한의학, 우즈벡에 韓流 뿌리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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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9-07-01 16:39 조회1,23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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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 OMSTA/단장 김호순)은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치르치크시에서 11명의 단원이 참가한 가운데 고려인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해외의료봉사를 펼쳐 3,00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특히 이번 진료기간 동안 진료소를 찾은 한 고려인은 치료를 받은 후 의료진의 손을 꼭 잡으며, “나 고려사람이오, 한국에 지금까지 두 번 가봤소! 이렇게 와줘서 정말 고맙소, 그리고 너무 반갑소!”라고 연신 말하는 등 집에서 손수 만든 빵과 음식들을 의료진에게 가져다주기도 해 단원들과 고려인간 훈훈한 동포애를 느낄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우즈베키스탄은 20만명의 고려인이 살고있으며, KOMSTA가 의료봉사를 실시한 치르치크시에도 6,000여명의 고려인들이 농장을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다. 또 우즈베키스탄은 아랄해의 고갈로 인해 충분한 어패류를 섭취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갑상선 질환을 나타내는 환자들이 많았으며, 농사 등 과도한 육체적인 노동으로 인해 발생한 근골격계 질환을 비롯 기름밥과 고기를 주식으로 하는 현지 식습관으로 인해 중풍환자들이 많았다. 또한 진료소가 마련된 치르치크시 중앙병원은 타쉬켄트서 최고의 의료시설과 의료진을 자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의료진에게 중풍으로 입원해 있는 환자의 치료를 부탁할 만큼 현지 의료진들로부터 한의학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우즈벡 치르치크시장, 중앙병원장, 고려인문화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개소식을 시작으로 실시한 이번 봉사는 4일간 3,000여명의 환자들이 진료를 받았으며, 병원의 안과 밖은 치료를 받기 위한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나 미처 진료권을 받지 못한 환자들은 발길을 돌려야만 하는 안타까운 현상도 벌어졌다. 한편 이번 의료봉사의 단장을 맡았던 강동철 원장(인제한의원)은 “의료혜택이 열악한 세계 오지에서의 KOMSTA 활동은 한의학 한류(韓流)를 세계 곳곳에 전파, 우리나라 국위선양은 물론 한의학 세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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