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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산불 주민들에 ‘사랑의 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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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9-07-01 16:39 조회1,2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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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한마음봉사단(단장 최현림)은 지난 7일부터 양일간 강원도 양양 산불재난지역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강원도 양양군 적은리, 용호리, 금풍리 등 3개 지역에서 이뤄졌으며 총 192명의 산불피해 주민이 무료 진료를 받았다. 이번 진료의 대부분의 환자는 불로 인해 놀라 두통, 불안장애,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노령 환자들이 지병으로 장기간 복용하던 약이 화재로 소실돼 의료봉사단에게 약 처방을 부탁하는 환자도 다수였다. 의료봉사에서 진료를 받은 김모씨(65세, 여)는 “평생을 살아온 집이 하루아침에 잿더미가 돼 앞이 캄캄해 며칠째 잠을 못 이루고 있었는데 모두들 따뜻한 말 한마디와 진료 덕분에 조금 정신이 차려지는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금풍리 주민 정모씨(70세, 남)는 산불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로 뇌출혈 증세가 검진 중에 나타나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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