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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에 사랑 전한지 ‘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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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9-07-01 16:39 조회1,2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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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한의사와 한의대생들이 모여 의료인으로서 인술을 펼쳐 어려운 이웃을 돕고 상호 학술교류를 통해 임상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조그마하게 시작한 금호동 무료한방진료소가 어느덧 12살이 됐다. 금호동 무료한방진료소는 지난 93년 3월 이춘재 초대소장에 의해 문을 연 뒤 행당동 철거지역주민들을 위한 외진과 한방건강강좌, 무의탁노인진료 등을 실시해 왔다. 현재 금호 한방무료진료소는 천주교 서울시 빈민사목위원회 평화의 집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신부님과 수녀님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으며, 재정적으로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후원금과 성동구라이온스클럽, 금호1가동 동사무소직원들의 기부금 그리고 광재당유통약업사 오상율 대표가 10년 동안 무상으로 지원하고 약재들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현 진료소 소장인 대인한의원 김범철 원장은 “처음에는 이춘재 선배가 개원하기 전에 함께 임상연구를 하자고 끌어들여서 시작하게 됐지만 하면 할수록 지역주민들과의 정이 쌓이면서 기쁨도 늘고 실력도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정성이라도 나눠주기 위해 시작했지만 함께 하며 주민들은 물론 선후배간 정을 쌓을 수 있었고 마음의 행복과 임상실력도 배양할 수 있어 오히려 도움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12주년 행사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무료한방진료 활동을 끝낸 뒤에 이뤄졌으며, 봉사에 참여한 한의사와 한의대생 그리고 주역주민과 후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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