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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세계화 의료구호서 싹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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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9-07-01 16:39 조회1,4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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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의 지진해일 피해에 따른 각 국의 구호 경쟁 못지않게 국내 보건의료단체의 지원 체제도 관심을 끌었다. 보건의료직능단체로서는 일단 한의협이 가장 빠른 구호의 손길을 건넸다. 한의협과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은 지난 7일 스리랑카에 25명의 의료지원단을 급파, 현지 주민들의 질병 치료와 건강증진에 기여했다. 또 중앙회 차원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전 회원이 참여해 구호 성금 1만원씩을 납부키로 결의한 것도 인류적 재앙에 아픔을 같이하고, 함께 재난을 극복하고자 하는 성숙된 모습을 각인시켰다. 물론 재난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한 보건의료인은 의사·간호사 등이었으나 이들은 직능단체 차원이 아닌 굿네이버스 등 사회 시민단체 소속 일원이었다. 이는 한의계에서도 경기도 의료지원단, 글로벌케어 등에 한의사가 자발적으로 참여, 재난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펼친 것과 다르지 않다. 또 의협·약사회 등도 전 회원 1만원씩의 성금을 모금키로 하고,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에 긴급지원단을 파견했으나, 파견에 따른 신속성과 준비의 철저함에 있어서는 한의협과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을 앞서지는 못했다. 이처럼 한의계가 남아시아의 대재앙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던 데에는 ‘경험’이 큰 몫을 했다. 이미 KOMSTA는 2001년, 2003년, 2004년 등 제31, 51, 54차 해외의료봉사를 스리랑카의 감파하, 자프나, 트린코말리에서 펼친 바 있어 현지 사정에 능통한 점이 많은 도움이 됐다. 또한 KOMSTA의 이러한 활동은 스리랑카 정부의 공인된 한의진료소의 설치 및 정부파견한의사 한규언 원장이 파견돼 활발한 활약을 하고 있는데서도 타 직역과는 상대가 되지않는 구호 체제의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이와관련 이번 스리랑카 한의지원단의 단장을 맡은 김병수 원장(순천시 제중한의원)은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으면서 이번 남아시아 재난에 한의계가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은 해외의료봉사의 체계화 못지않게 그들이 한의학을 간절히 원한다는 한의학 세계화의 가치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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