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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31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19-07-11 16:07
///제 1857호

///날짜 2012년 05월 31일

///시작

///면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기술표준센터’ 출범

///부제 침, 한약, 한약제품, 한방의료기기 등 국내외 표준 주도

KIOM, 한의학 세계화 거점 기대… 초대 센터장 정채빈

///본문 세계 전통의학시장의 선점을 위한 각국의 전통의학 표준화 경쟁이 총성 없는 전쟁으로 불릴 만큼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한의학 분야 표준화를 주도할 한의학 표준의 허브가 문을 열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KIOM)은 22일 곽숙영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김건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이종기 대전시 정무부시장, 김용석 한의협 국제이사, ISO TC249 데이비드 그레함 의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한의기술표준센터(센터장 정채빈) 준공식을 가졌다.

한의기술표준센터는 전체 면적 5860㎡에 지상 3층 규모의 표준센터동과 지상 1층·지하 1층 규모의 동물자원동으로 구성돼 있다.

표준센터동은 한의학의 국내외 표준 제정을 위한 사무공간과 연구개발 공간, 각종 세미나를 위한 교육센터 공간, 향약표본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물자원동은 동물실험실과 한약자원 수장고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세계 전통의학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고 전통의학의 신뢰성에 대한 요구가 갈수록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근거중심의학 기반의 한의기술 품질과 안전성, 신뢰성, 효과성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각계의 요청이 지속돼 왔다.

이런 가운데 설립된 한의기술표준센터는 향후 현대과학 기반에서의 한의학 과학화와 객관화, 한약재의 규격에 대한 명확한 기준 마련, 한방의료기기와 관련 표준 확보 등 한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표준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의기술의 표준화는 한의기술의 신뢰성과 재현성, 효과성, 품질 수준의 향상 등으로 이어지는 한편 한약재 규격에 대한 명확한 기준 마련 역시 한약재의 생산과 유통뿐 아니라 한의약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승훈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의기술표준센터를 통해 지금까지 한의계가 숙원으로 손꼽고 있던 다양한 사업을 동시에 펼치고, 국내 한의약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곧 한의학의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한 기본 토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건 이사장, 이종기 부시장, 곽숙영 정책관, 김용석 국제이사, 데이비드 그레함 의장 등도 축사를 통해 “현재 한의계의 위기 극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가 국민들의 신뢰 회복과 한의학의 근거 형성인 만큼 한약재의 규격부터 국제질병분류에 이르기까지의 표준화는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라며 “한의기술표준센터가 전통의학의 국내외 표준화 선정 및 보급·교육 활동 등 명실공히 한의약의 산업화·세계화를 위한 교두보 마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내실있는 연구로 ‘씽크탱크’ 역할 지향

///부제 한의학미래포럼, 한의학정책연구원 발전방안 조명

///본문 한의학미래포럼(대표 백은경)은 18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한의학정책연구원은 한의학 발전의 정책비전을 보여주고 있는가?’를 주제로 제37차 토론회를 개최, 한의학정책연구원(이하 연구원)의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조재국 연구원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연구원의 현황 및 규정상 명시돼 있는 연구원의 사업 및 인력, 조직에 대해 발표하는 한편 지난 2007년 출범한 이래 진행해온 각종 연구 및 사업 성과들에 대해 발표했다.

조 원장은 “한의사협회의 기획 기능을 담당하는 ‘think tank’ 역할과 함께 (한의약)정책 대안 제시 및 근거자료의 구축이 연구원의 주된 기능”이라며 “이와 함께 회원들, 특히 젊은 회원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주는 연구원과 한의계의 신뢰 회복을 위해 역할을 하는 연구원이 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조 원장은 △연구원 자체 워크샵 개최 △연구원 조직 개편 △한의협 발전방안 연구 △해외정보 제공 활성화 △각종 통계자료 구축 △각종 정책 건의사항의 근거자료 작성 △국제협력 강화 △회원들에게 동향 분석 정보 제공 △포럼 및 최고위과정 활성화 △신뢰 회복 및 구축을 위한 사업 전개 △한의대생들과의 대화 추진 △회원 복지 증대방안 강구 △한의학연구원, 한의학교육평가원 등 유관단체와의 유대 강화 △정기간행물 발간 등의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조 원장은 “그동안 연구원이 인력 및 예산상의 부족 등을 이유로 규정상에 명시돼 있는 사업에 대한 진행조차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향후 연구원을 3팀·1실로의 조직 개편을 통해 내실있는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특히 연구결과를 사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과제별로 연구결과가 도출될 때마다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연구결과가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 원장은 “향후 연구원이 발전되기 위해서는 협회로부터 어느 정도 독립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서는 연구원의 규모 확대 및 재정의 안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연구인력의 신분 보장과 처우 개선 등도 고려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최문석 한의협 부회장은 “그동안 연구원이 현안문제에 치우친 나머지 한의계의 중장기 발전방안 마련에는 다소 미흡해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동안 연구를 진행해온 연구결과들이 만성질환관리제나 난임사업 등의 분야에서 점차 활용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정책백서’ 발간이 추진되는 등 연구원의 본래 설립 취지에 맞는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구원에 보다 큰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또한 이준혁 연구원(한의학연구원)은 “연구원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가 최대 관건이며, 협회 차원에서 연구조직문화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지원과 함께 현안 및 중장기적 대처에 관한 균형을 조절해 주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이선동 예방한의학회장은 “많은 기대를 갖고 출범한 연구원이 현재까지는 제역할을 못해 왔던 것은 사실이며, 이는 연구원의 책임도 있지만 (한의약)정책 연구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너무 소홀히 했던 한의계 내부의 책임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천병태 민족의학신문 명예회장은 “연구원의 발전을 위해서는 독립성·지속성·전문성이 담보돼야만 가능할 것이며, 이는 한의회원들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통의학 의술·제품

국제정책 연구 서둘러야

///본문 ‘WHO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의 지역전략(2011~2020)’ 출판기념식 및 워크샵이 7일부터 8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됐다.

WHO 본부 Zhang Qi의 전통의학 글로벌 전략에 대한 발표에 이어 각국의 전통의학 전략에 대한 분임토의로 진행됐다. ‘그룹 1’에서는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유효하게 전통의학 시술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 또 ‘그룹 2’에서는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유효하게 전통의학 제품을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를 갖고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워크샵은 전통의학 치료기술과 산업화가 이제는 더 이상 전통에 머물 수 없는 시점에 와 있다는 것을 확인한 자리였다. 전통의학에 기반을 둔 연구방법론의 개발로 전통의학이 현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임상연구에서도 올바른 평가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WHO 본부에서도 2013년을 시작으로 2014년부터 2023년까지의 전통의학 전략을 작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임상 효과 부분에서 전통의학이 다소 과소평가받고 있는 것은 미래전략을 위해서도 방치할 수 없는 일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현대 의료기기 사용 등 근거중심의학에서 산업화로 원활하게 접근해 나가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100년을 여는 한의약 혁명’ 기대하며 기증합니다”

///부제 임일규 원장·춘원당한방박물관, 서적 5000여권과 한의약 물품 13점 기증

한의협, 한의약 관련 회원 소장품 기증식 가져

///본문 임일규 원장(임일규한의원)이 ‘100년을 여는 한의약 혁명’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도서 5000여권이 담긴 ‘100개’의 상자를, 춘원당한방박물관에서도 약작두 등 13점을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이하 한의협)에 기증했다.

김정곤 회장, 박상흠 수석부회장, 최문석 부회장, 임일규 원장, 이윤선 춘원당한방박물관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한의협 회관 2층 회장실에서 열린 ‘한의약 관련 회원 소장품 기증식’에서 임일규 원장은 “후학들의 연구는 물론 국민들의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며 “100년을 여는 한의약 혁명에 맞춰 100개의 상자에 담아 전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마치 큰 딸을 한의협에 시집보내는 것 같아 기쁘면서도 서운하기도 하다”는 소감을 전하며 “기증한 물품들의 보관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일규 원장은 23일 이른 새벽, 강원도 춘천에서 5000여권의 도서를 담은 100상자를 1.5톤 트럭에 싣고 한의협 회관을 찾았다. 노구를 이끌고 한의원 2·3층, 지하실에 있는 자료를 꺼내 일일이 정리한다는 것이 그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또한 수천권의 도서를 담을 상자를 구하는 것도 어려워 인근 대형마트에 수십차례 방문한 끝에 겨우 라면상자 100개를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미 제1·2·3·4·6회 전국한의학학술대회 페넌트를 포함한 사진, 서적, 페넌트 등 100여점을 한의협에 기증한 그는 추후 한약장, 고서 등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물품들을 추가로 기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그가 기증한 물품은 의림·동의·동양(동방)의약·행림·제1회~제19회 전국한의학술대회 등 한의약 서적을 비롯 대한한의학회지, 논문, 주역, 족보, 사전, 중국 및 일본 서적, 사회복지 서적, 의료봉사학, 병원경영학, 문화서적, 기타 단행본 등 5000여권에 달한다.

이와 함께 춘원당한방박물관(관장 이윤선)에서도 약작두, 약틀, 약소반, 약저울, 약절구, 약연, 침통 등 총 13점의 한의약 관련 물품을 한의협에 기증했다.

이윤선 관장은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문화를 도외시하면 안된다는 윤영석 춘원당한방병원장의 뜻에 따라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던 한의약 물품을 기증하게 됐다”며 “국민들에게 한의약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더 나아가 한의학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곤 회장은 “원로 선배님들이 쓰시던 침, 침통 등이 후배들에게는 역사적 근거가 될 텐데 유실의 위험 속에 방치하는 것이 안타까워 회원 소장품 기증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두 분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후학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소장품을 철저히 기록하고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약 관련 회원소장품 기증운동은 원로회원 및 소장품을 기증하고자 하는 모든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며, 기증 대상품목은 서적, 고문서를 비롯해 약탕기, 침통, 부항 등 한의약 관련 물품이라면 소소한 물품들까지도 모두 가능하다.

한의약 관련 회원소장품 기증운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회원들은 대한한의사협회 총무·인사팀으로 연락하면 된다(02-2657-5058·5050/vvkoma73 @chol.com).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흡연청소년 74.5% 금연효과… 비결은 ‘한방금연침’

///부제 대한한의사협회·여성가족부 ‘흡연청소년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성과

전국 1150개 ‘지정-전담 한의원’ 참여… 한의사 교의(校醫) 통한 상담치료 활성화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는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실시한 ‘2011 흡연청소년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을 통하여 흡연청소년의 74.5%가 금연 효과를 거두는 성과가 있었다고 21일 밝혔다.

한의협이 지난해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을 통하여 금연침을 시술받은 흡연청소년 3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74.5%가 금연침 시술 이후 금연 중이거나 흡연량 및 흡연욕구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연효과를 본 흡연청소년 중 17.1%는 완전 금연에, 24.5%는 부분 금연에 성공했으며, 32.9%는 흡연량과 흡연욕구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조사대상 흡연청소년들 중 73.9%가 중학생 때부터 흡연을 시작했으며, 중1학생의 완전 금연율은 64%, 고3학생의 완전 금연율은 27%로 집계돼 연령이 낮고 흡연 기간이 짧을수록 금연침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연침 1회 시술로 금연에 성공하는 경우보다 2회 이상 시술시 금연에 성공하는 경우가 68%로 높아, 완전 금연시까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와 여성가족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흡연청소년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은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됐으며, 2012년 현재 1079곳의 지정 한의원과 71곳의 전담 한의원(한의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건강상담과 금연침 시술을 실시)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한의협은 올해 사업의 경우, 학교와 한의사의 연계체계를 구축하여 청소년 건강 관리 및 흡연·음주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치료와 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하여 지난 2011년 11월, 전국마이스터고등학교 교장협의회와의 업무 협약을 통하여 위촉된 한의사 교의(校醫)와 같이 학생들의 건강 관리 및 금연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광주광역시 북구한의사회의 경우 한의사 교의 위촉을 통하여 4월과 5월 중 관내 학교에 금연 강의 및 금연침 시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도 성남시한의사회의 경우 5월과 6월에 걸쳐 관내 22개 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금연 관련 특강과 금연침 시술활동을 전개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김정곤 회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을 흡연의 폐해로부터 보호하는데 한의약과 한의사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향후 금연침 사업뿐만 아니라 한의사 교의 위촉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한의약이 청소년 건강 증진에 보다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울산시회 보수교육, 실질적 응용 가능한 정보 전달

///본문 울산시한의사회(회장 최상천)는 19일 보수교육을 개최, △천연물신약 사용(함소아한의원 최혁용 원장) △노인장기요양보험 및 소견서 작성(대한한의사협회 김경호 보험이사) △의사소견서 인터넷 발급 안내(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 이사홍 차장) △의료기관 안전사고 예방교육(황명수 의무이사) 등의 정보를 전달했다.

또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신미숙 교수가 ‘한의사를 위한 의사소통과 면담’이란 주제로 의료면담의 기술적 가이드에 대하여 강의를 진행해 회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와 관련 울산시한의사회 손영호 학술위원장은 “회원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토요일 저녁시간에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내용 또한 한의원에서 실질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강의로 편성해 강사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생물자원 주권 차원서 국립종자은행 설립 시급

///본문 국립수목원은 22일 영국 에든버러식물원이 보유한 금강인가목의 종자를 발아시켜 2년 동안 키운 금강인가목을 항공편으로 30일 국내로 들여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립수목원이 2010년 에든버러식물원과 ‘생물자원 정보의 수집과 연구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교류협력을 진행해온 성과다.

국립수목원 이정희 박사는 “영국 대학에는 생물종 분야별로 유전자은행을 보유하고 있다”며 “생물자원 주권 차원에서 종자은행을 비롯 식물종을 식물체로 보존 생물자원 경쟁력을 키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 한의학 국제표준 중심에 선다

///부제 ISO TC249 제3차 총회… 14개국 160여명 전통의학 전문가 참석

한·중·일 주도권 싸움… 韓 13건 제안해 전통의학 과학화 기여

///본문 전통의학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는 전통의학 기술위원회인 ISO(국제표준화기구) TC249 제3차 총회가 21일부터 24일까지 대전 리베라호텔과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개최됐다.

한국, 미국, 중국 등 14개국 160여명의 전통의학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13건의 신규 국제표준을 제안해 전체 23건 중 54%를 차지, 사실상 이번 위원회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총회에 한국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한국한의학연구원을 비롯 국내 한의과대학 등 학계와 동방침구 등 의료기기 제조회사 등에서 51명의 한의학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맥진기 등 9종의 의료기기와 인삼 관련 3종 등 총 4종의 한약재 관련 국제표준 등 총 13건의 국제표준을 제안, 주최국으로서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중국의 공세에 맞서 한류 열풍을 전통의학시장에서도 일으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중국도 이번 총회에 최대 규모인 53명의 대표단을 파견, 자국 표준을 국제표준화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또한 중국은 국제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우리의 고려인삼과의 차별화를 없애기 위하여 인삼 종자 및 종묘에 대한 국제표준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로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가장 뜨거운 쟁점 중 하나는 전통의학 기술위원회 명칭 문제이다.

지난 1, 2차 총회에서도 결론이 나지 않은 문제로 현재 잠정적으로 ‘전통중의학’(Traditional Chinese Medicinel)이라고 되어 있다. 이에 2011년 ISO 기술이사회에서는 한·중·일 3국이 합의하여 결정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중국은 침, 뜸, 한약 등이 전통중의학이라는 입장이고, 한국과 일본은 자국 내에서 독자적인 형태로 수백년간 발전한 만큼 ‘전통의학’ 또는 ‘동아시아 전통의학’이 타당하다는 입장으로 이번 총회에서도 치열한 논쟁이 계속됐다.

이와 관련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정부는 지식경제부와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현재 국제표준이 없는 초기에 기술위원회(TC)에서 국제표준 선점이 유리한 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한국한의학연구원, 대한한의사협회, 관련기업 등과 공동으로 한의학 중장기 국제표준개발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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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원에 오게 하라”

부산시한의사회, 2012 한의학 홍보 공모전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하태광)가 20일 해운대자생한방병원 세미나실에서 ‘한의원에 오게 하라’라는 주제로 제4회 2012 한의학 홍보 공모전을 개최했다.

총 7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홍보 공모전에서는 F팀이 영예의 1등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C조·장려상은 E조 등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부산시한의사회는 이에 앞서 부산지역대학생 연합광고 연구회(PAM)와 한의학 발전을 위한 공모전을 매년 개최하기로 상호 약속하며 협약서를 체결하는 한편 PAM에 발전기금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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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근거 자료로 말하는 ‘한약과 간’

///부제 서울시회, ‘한약과 간’ 주제로 보수교육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김영권)가 20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근거자료로 말하는 한약과 간’을 주제로 제3권역(중구·송파구·강동구·강남구)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보수교육에서는 한약과 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강연이 진행됐으며, 한약의 안전성을 검증한 논문이 발표된 데 이어 앞으로 한의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먼저 고흥 세명대 한의대 교수는 ‘한약과 간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간과 주변 장기의 혈행 △간의 기능, 대사과정 △간에 생기는 주요 질환 △간 질환의 진행과정 △간 질환의 임상증상 △간 손상 및 간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의뢰가 필요한 검사 △치료적 접근에 대해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바이러스성 간염은 황달과 협통의 범주에 있다. 바이러스성 간염의 한방치료는 병인에 근거하기보다는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임상증상에 근거해 이루어져 왔다. 특히 간염에서 발생하는 황달을 중심으로 진행됐는데, 혈액 검사와 바이러스 검사를 통하여 임상적으로 황달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간질환을 판단할 수 있게 되었고 환자들이 호소하는 임상증상 중 피로, 소화불량, 협통, 외상이 중시되고 있다.

또 간 손상이란 조직학적 소견 없이 생화학적 이상만으로 진단하는 경우를 말한다. 약인성 간 손상의 특별한 치료방법은 없고, 원인 약제의 제거와 보조요법을 제공해야 한다. 간 손상이 시작되면 투약을 중지하더라도 간 손상의 진행을 막을 수 없을 때도 있고, 투약 중에 중등도의 간기능 이상이 나타난 경우 투약을 계속함에도 불구하고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다.

약인성 간 손상 환자에게 한약을 사용할 때에는 약물의 사용목적에 부합되지 않는 증상을 잘 관찰하고, 겸용하고 있는 약물이나 건강기능식품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간장 기능을 손상시키는 비만, 음주, 지방간, 갑상선질환, 바이러스성 간염, 당뇨법 등의 생활습관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한약을 사용할 때는 경험적 용량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의 상승효과를 기대하면서 사용해야 하기에 한방의 약효는 용량 의존적이지 않으며 개인에 따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그는 “한약은 경험적 사용량과 적응증을 알고 있으며, 현대 질병을 이해하고 있는 한의사에 의해 선택, 처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간 손상 유발약물’을 주제로 강의한 장인수 우석대 한의대 교수는 “특정 한약이 간 손상을 일으킨다기보다 환자 개개인의 특이적 반응에 따른 약인성 간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에 환자가 복용하는 양약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약과 병용투여시 주의해야 할 약물로 △Warfarin:인삼·당귀·단삼·생강·마늘·은행엽 △Aspirin:마늘·은행엽 △갑상선약(메티마졸):해조·곤포(미역·다시마) 등 요오드 함유 약재 등을 제시했다. 또한 그는 인슐린 투여환자에게 한약을 처방하는 경우 혈당이 갑자기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경우를 주의해야 하며, 고혈압·고지혈증 환자에게는 자몽 섭취를 금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약 약물 감시제도의 필요성’을 주제로 강연한 한창호 동국대 한의대 교수는 “최근 약물 유해반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에 한약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자발적으로 한약 부작용 사례를 보고하는 약물감시제도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부는 안전한 한약 사용을 위해 안전성 모니터링을 위한 중앙통제센터를 설치하고 한방의료기관을 지역약물감시센터 지정에 포함시켜야 하며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그는 “한의협과 한의학회에서는 중앙회에 부작용 보고를 위한 전담기구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부작용 사례교육 및 보고시스템 활용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주의가 필요한 한약의 안전용약 지침 & 건강식품(민간약재) 부작용 정보(윤성중 경희장수한의원장) △한약 안전성 검사 결과 보고(박세기 강남구한의사회장) △한양 양약 병용투여 간 효소치 변화(김나희 강동경희대병원)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보수교육에서는 보수교육 강의자료 외에도 한의원을 찾는 환자에게 배부할 수 있는 ‘한의사가 말하는 한약과 간’ 자료와 한약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 논문이 발표돼 왔음을 알리는 ‘근거자료로 말하는 한약과 간’ 포스터가 배포돼 관심을 끌었다.

한편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을 비롯 김용복 서울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수교육 개회식에서 박세기 강남구한의사회장은 “우리나라 국민들은 ‘한약은 간에 안좋다’는 왜곡된 인식을 갖고 있어 한의사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한의학이 신뢰를 회복하고 발전적인 미래의학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근거에 기초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번 보수교육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보수교육을 통해 한의사의 자긍심도 되찾고 한의학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정곤 회장은 “한방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만족도는 상당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은 6%에 불과하다”며 “이번 보수교육을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일선 회원들이 한약의 안전성에 대한 홍보를 적극 펼쳐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자”고 강조했다.

또 김용복 수석부회장은 “한약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명백한 거짓임을 알고 있음에도 그동안 방어적인 대응에 그쳐왔다”며 “이번 보수교육이 한약의 안전성을 알리고 한약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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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대구시회, 대구 MBC 노조 격려 방문…한약 전달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손창수)는 22일, 파업 72일째를 맞고 있는 MBC 대구지사를 격려 방문했다.

이날 손창수 회장을 비롯 권삼집 부회장, 조일 홍보이사, 노희목 기획이사, 이은주 약무이사 등은 MBC 방송국 노조 상황실을 방문해 피로 회복을 위한 한약을 전달하고, 장기 파업으로 지친 노조원들의 건강을 살폈다.

이에 대해 권창모 대구 MBC 노조위원장과 의료담당 도건협 기자는 “어려울 때 도움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며 대구시회의 방문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앞으로 한의약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한의계 소식을 취재하고 관련 방송 프로그램을 기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MBC는 지역 출신 사장이 일방적으로 경질되고 낙하산 인사가 새로 임명되는 데에 반발해 MBC 본사의 지방 방송사 지배구조 개선, 공정 방송 복원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에는 부·국장 간부급도 ‘지방 방송사의 자율 경영권을 심각히 훼손하는 행위’라며 파업에 적극 동참했으며, 2013년 50주년을 맞이하는 대구 MBC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뉴스 등 정규 프로그램이 중단되는 사태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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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생약)제제 등 품목허가·신고 규정 일부개정 고시

다양한 제형의 한약제제 개발 활성화 기반 마련

///본문 한약 조제용 단미엑스제제 개발 근거를 마련하고 다양한 제형의 한약제제 개발을 활성화하고자 제제별 특성을 반영해 규정을 합리적으로 개선한 ‘한약(생약)제제 등의 품목허가·신고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안’이 22일 고시됐다.

이 고시안에서는 먼저 단위제형당 주성분의 규격 및 그 함량과 제형·투여경로가 동일한 제제의 효능·효과를 달리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으로의 품목허가·신고를 인정하도록 하고 안전성·유효성 심사 면제 대상도 확대시켰다.

한약서에 수재된 처방 품목과 투여경로가 동일하지만 제형(단 서방정 등 특수제형은 제외)이 다른 품목의 안전성·유효성 심사를 면제함으로서 다양한 제형의 한약제제 개발을 유도한 것이다.

또한 국내 허가된 경구제를 근거로 주사제 허가를 받고자 하는 경우에 대한 제출자료 범위를 신설, 그동안 자료제출 요건이 규정돼 있지 않아 신약(처방근거가 없는 전문의약품에 해당하는 주사제, 경피흡수제)의 자료제출 요건을 적용해 왔던 것을 개선시켰다.

불명확했던 자료제출 요건도 신설해 규정을 보다 명확화함으로서 불필요한 자료 준비로 인한 비용 발생과 허가 지연 등의 문제도 해소시켰다.

한약서 수재품목 중 안전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안전성과 유효성 심사대상으로 정하고 있으나 동 규정의 ‘별표 1’의 제출자료에서는 ‘환자에 따라 심각한 이상반응이 우려되는 경우’에 대해서만 자료제출 범위를 설정하고 있어 ‘한약서 처방으로 대한약전,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 이외의 생약을 사용하는 경우’에 대한 자료제출 요건을 마련하고 안전성·유효성 심사 제외대상인 ‘한약서 수재 처방을 동일투여 경로의 제형(서방정 등 특수제형 제외)으로 제제화한 품목’, ‘대한약전 및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 수재 한약의 조제용 단미엑스제제’, ‘한약서에 수재되어 있으나 대한약전 및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수재되지 않은 한약’의 자료제출 요건도 새로 신설했다.

이에 따라 ‘한약서 수재 처방을 동일투여 경로의 제형(서방정 등 특수제형 제외)으로 제제화한 품목’과 ‘대한약전 및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 수재 한약의 조제용 단미엑스제제’는 기원 또는 발견 및 개발의 경위, 국내외에서의 사용현황에 관한 자료, 원료의약품에 관한 자료 중 시험성적에 관한 자료, 완제의약품에 관한 자료 중 기준 및 시험방법에 관한 근거자료와 시험성적에 관한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원료의약품에 관한 자료 중 제조방법에 관한 자료와 기준 및 시험방법에 관한 근거자료, 표준품 및 시약·시약에 관한 자료, 완제의약품에 관한 자료 중 원료약품 및 그 분량에 관한 자료, 제조방법에 관한 자료, 표준품 및 시약·시액에 관한 자료는 개개 의약품에 따라 제출하는 것이 무의미하거나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면제할 수 있다.

‘한약서에 수재돼 있으나 대한약전 및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수재되지 않은 한약’은 기원 또는 발견 및 개발의 경위, 국내외에서의 사용현황에 관한 자료, 원료의약품에 관한 자료 중 시험성적에 관한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원료의약품에 관한 자료 중 제조방법에 관한 자료와 기준 및 시험방법에 관한 근거자료, 표준품 및 시약·시약에 관한 자료는 개개 의약품에 따라 제출하는 것이 무의미하거나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면제할 수 있다.

또 ‘지표성분’을 ‘한약(생약)제제에 함유된 물질로 품질 관리를 위한 분석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성분 또는 성분군’으로, ‘표준탕액’을 ‘한약서의 조제방법에 따라 전통적인 추출방법(무압력 방법)으로 전탕한 것이거나 한약서에 별도의 추출방법이 없는 경우 약탕기에 한약 총량의 10배량의 물을 넣고 80~100℃에서 일정시간(2~3시간) 추출액량이 1/2이 되도록 전탕하여 여과한 것’으로 각각 정의함으로서 규정을 명확히 했다.

이외에 국내 허가가 없고 국내에 유통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서 삭제된 호미초, 호유자, 황촉규를 목록신고대상 한약에서도 삭제하고 원료의약품 기준 및 시험방법 중 특수시험에 단백·장기추출(가수분해)물 등에 대한 시험방법을 추가시켰다. 그리고 인태반유래의약품은 신고해야 하는 의약품 대상에서 제외시켜 허가받도록 했다.

대한한의사협회 김경환 약무이사는 “여러 의약품 관련 규정으로 나눠져 있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개선작업이 이뤄지지 못했던 한약(생약)제제 분야가 ‘한약(생약)제제 등 품목허가·신고 규정’으로 통합되고 이번에 한약제제 개발을 활성화하고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규정을 합리적으로 대폭 개정한 것은 그동안 유래가 없었던 일로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한약제제 품목, 생산방법, 제형의 범위를 확대해 한방의료기관에서의 다양한 한약제제 처방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한약제제 산업의 전반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는데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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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난임 해결, 한의약이 돕겠습니다”

인천 남동구분회·남동구청, 한방 난임치료 사업 협약

///본문 인천시 남동구한의사회(회장 서영호)는 18일 인천 남동구청(청장 배진교)과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하고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임신 및 출산을 돕게 됐다.

서영호 남동구한의사회장, 배진교 남동구청장, 이정휴 남동구보건소장, 이철희 건강증진과장, 임치유 전 인천광역시한의사회장, 문영춘 남동구한의사회 총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협약식을 통해 남동구는 한방 난임 치료비 중 70%인 100만원(1인당)을 지원하게 되고, 남동구한의사회는 치료비 중 30%인 41만원(1인당) 지원 및 난임치료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남동구는 이를 위하여 2012년 구비 2500만원을 확보한 상태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남동구는 지역 거주 6개월 이상 만 44세 이하 난임부부로 월 평균소득 150% 이하(2인 가구 기준 직장건강보험료 15만3968원 이하 납부자) 대상자 25명을 모집한다.

선정된 대상자들에게는 3개월간 한약 복용 및 침·뜸 치료 등을 실시하게 되며, 치료 종료 후 3개월간 임신 여부를 추적 관찰하게 된다.

남동구보건소 관계자는 “난임치료에 효과가 인정되고 있고, 치료 선호도가 높은 한의약 난임치료를 통해 난임부부들의 자연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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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7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대전시회 보수교육, 산양산삼약침의 임상응용법 소개

///본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최창우)가 18일 대전 오페라웨딩 4층 컨벤션홀에서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산양산삼약침의 혈맥주입과 임상 응용’을 주제로 발표한 권기록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는 “인삼에 비해 산양산삼과 자연산 산삼의 항산화 효능이 월등하게 우수함을 보여준 연구결과가 있었다”며 “또 다른 연구에서는 산양산삼이 간 전이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천연물신약(김경호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 △초음파 등 장부형상 진단기기(박성우 경희보궁한의원)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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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초콜릿은 ‘인생’

///부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초콜릿을 만드는 쇼콜라티에 되고 싶어요”

인삼과 초콜릿의 이색적인 만남을 시도한 쇼콜라티에 강수아 씨

///본문 인삼과 초콜릿.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가지가 만났다. 인삼과 초콜릿의 이색적인 만남을 시도한 쇼콜라티에 강수아 씨.

그는 인삼 엑기스, 인삼 분말, 인삼 절인 것 등 다양한 형태의 인삼으로 초콜릿을 만들어보며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인삼의 쌉싸름한 맛과 초콜릿의 달콤한 맛을 조화시킨 인삼 초콜릿을 만들 수 있었다. 그는 “인삼 초콜릿을 먹어 본 어르신들이 ‘건강해 지는 것 같다’며 무척 좋아하셨다”고 전했다.

한방 약초들이라면 모두 초콜릿을 만들 수 있어

강수아 씨는 “한방 약초들이라면 모두 초콜릿을 만드는 재료로 쓰일 수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른 한방 약초들로도 ‘건강한’ 초콜릿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한의약과 친숙하게 지내왔다. 어린 시절 몸이 허약했기 때문에 그의 부모님께서는 그에게 한약을 자주 지어 먹였던 것이다. 그는 지금도 몸이 안 좋을 때면 한의원을 찾는다고 한다. 특히 그는 뜸 치료를 받는 것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뜸을 뜨면 왠지 모르게 기운이 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학교 재학 시절에는 피겨스케이팅에 흥미를 갖고 있어 하루 종일 아이스링크장에 살다시피 했다는 강수아 씨. 선수를 해보지 않겠냐는 권유를 받을 정도였지만 체력이 부족해 운동에 전념할 수 없었다. ‘가슴 속엔 불같은 열정이 있는데도, 체력이 뒷받침해주지 않아 너무나도 속상했다’는 강수아 씨. 그래서 그는 체력 보강을 위해 또 한약을 먹었다. 그 때 이후로 그는 감기에 잘 걸리지 않을 정도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초콜릿을 만든다는 것이 사실 서 있는 시간도 길고, 딱딱한 초콜릿을 녹이기 위해 계속 팔로 저어야 하는 등 많은 체력을 요하는 일이라고 말하는 그는, ‘그때 먹은 한약이 지금까지 제가 쇼콜라티에로 일할 수 있는 체력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수아 씨가 쇼콜라티에로 일한지도 어느새 8년째를 맞았다.

10여년 전 그는 지인의 소개로 외국 주재원 부인들의 요리모임에 가게 됐다. 그곳에서 그는 초콜릿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고 초콜릿에 반하게 됐다. 이후 그는 일본, 프랑스, 스위스 등 여러 나라의 초콜릿 학교에서 초콜릿을 공부했다. 이후 그는 한국에 돌아와 초콜릿을 만드는 일을 시작했다.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벌써 8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나가고 있었다.

초콜릿은 함께 먹는 일상 연결해주는 ‘인생’

“사실 어릴 땐 아무것도 모르고 마냥 ‘초콜릿’이 좋아서 했다. 그런데 육체적으로 너무나도 힘이 들었고, 여러 방면으로 초콜릿 사업을 벌이며 정신없이 지내왔기 때문인지 사실 진심으로 즐기지는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8년이 지난 지금은 초콜릿이 너무나 좋다. 내게 초콜릿이 없는 삶은 상상이 안 된다. 내게 이 일보다 더 재미있는 일은 없을 것 같다.”

그가 만든 초콜릿을 먹거나 그가 쓴 책을 읽은 사람들이 보내준 글을 보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강수아 씨. 그를 보며 쇼콜라티에의 꿈을 키운 학생들도 많고, 실제로 그 꿈을 이룬 제자들도 있다고 한다. 그는 초콜릿을 나누고, 함께 먹는 행위 등 그런 소소한 일상을 연결해 주는 ‘인생’이라고 말한다.

우리 땅에서 나는 재료로 우리 초콜릿 만들고 싶어

“지난 10여년간 초콜릿과 함께 살아왔다. 지금 이 공간(작업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나의 일상이고, 내가 계획하는 모든 일들이 초콜릿과 연관되어 있다. 나의 과거·현재·미래는 모두 초콜릿과 함께이다. 그야말로 초콜릿은 내게 ‘인생’ 그 자체이다.”

그는 “사실 초콜릿이 우리나라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지금은 어찌 보면 외국의 것을 그대로 베껴다 쓰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나라의 색깔을 입힌 초콜릿을 만들어보고 싶다”며 “우리 땅에서 나는 재료로, 한국적인 디자인을 갖춘, 또 우리나라의 맛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초콜릿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조만간 한국을 대표하는 초콜릿을 만드는,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쇼콜라티에로 우리 앞에 나타날 그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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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약 안전성, 근거자료로 확인됐다”

///부제 한약 복용한 입원 환자 간기능 비교 분석 결과 간수치 평균적으로 감소

의약품시험연구소 검사결과, 중금속·잔류농약 등 기준치 이하로 나와

한약·양약 병용 연구결과, 한약으로 인한 간손상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본문 최근 개최된 서울시한의사회 ‘근거자료로 말하는 한약과 간’ 보수교육에서는 공증기관에서의 한약에 대한 다양한 방법의 검증을 통해 국민들에게 ‘한약 안전성’을 확인시켜 주는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남구한의사회는 한약 안전성에 대한 검사(1차 2010.9~2011.6, 2차 2011.12.26~2012.2.15)를 위해 강남구보건소와 공동으로 구내 한방병원, 한의원 등 강남구 소재 한방의료기관(1차:한의원 30곳 탕제·28품목·환제 6품목, 2차:한의원 40곳·탕제 40품목)을 대상으로 조제 탕약을 수거하여 국가공인 한국의약품시험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다.

한국의약품시험연구소의 2011년 1차 검사결과, 탕제와 환제에서 모두 곰팡이독소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중금속, 잔류농약, 잔류이산화황 및 벤조피렌은 미량이 검출되어 모두 원료 한약재의 기준범위 이내로 나타났다.

2012년 조사결과에서는 모든 탕제에서 곰팡이독소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중금속, 잔류농약, 잔류이산화황 및 벤조피렌 역시 극미량의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

중금속은 2차에 걸친 검사결과 단 한건도 문제가 된 것은 없었고, 보편적으로 많이 복용하는 제제인 탕제는 중금속 평균 기준치의 1/37만이 검출됐고 환약 24건은 1/5이 검출되어 매우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또한 잔류농약의 경우 잔류농약 검사의 평균은 1차에서 탕제가 기준치의 1/21·환제가 1/42에 불과했고, 2차 검사의 평균은 기준치의 1/259로 미약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잔류이산화황 검사의 경우도 탕제 28종의 평균은 기준치의 1/7.4, 환제 6종의 평균은 1/2.5로 검출, 이같은 탕제의 잔류이산화황 수치는 포도주의 이산화황 허용기준인 350ppm의 1/87배, 곶감보다 1.481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조피렌 검사에서는 우리나라 식약청에서 광물성 한약재를 제외한 모든 한약재의 허용기준인 5ug/kg과 비교해 탕제의 경우는 평균 기준치의 1/200, 환제는 1/10 이하로 검출돼 한약의 안전함을 확연히 보여 주었다.

아울러 곰팡이독소(아플라독신B1) 검사에서도 탕제의 평균은 기준치의 1/31, 환제는 1/59 이하로 검출되었고, 2차에서는 전 품목에서 불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한약·양약 병용 투여 중 발생한 간효소치 이상에 대한 후향적 연구’(강동경희대병원 김나희, 경희의료원한방병원 곽승혁) 발표를 통해 한약으로 인한 간손상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를 통해 발표된 ‘한약투여군에서의 간 효소치의 변화에 대한 국내 연구’에 따르면 2003년 대한한방내과학회지(이상욱, 박성욱, 이형철 외) ‘뇌졸중환자에서 한약과 양약의 병용투여가 간장 및 신장에 미치는 영향’연구 결과 간수치(AST, ALT, ALP)가 한약 복용한 입원 환자에게서 평균적으로 감소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07년 대한한방내과학회지(강민호, 설무창, 문자영, 이상호) ‘6개월 동안 한약을 복용한 외래환자 117례의 간기능 비교 분석’ 연구 결과, 한약을 복용한 24주 동안 평균 간 수치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강동경희대병원 5년간(2006~2010년) 14일 이상 입원해 한·양방 치료를 병행한 환자 8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약·양약 병용 후 간 손상은 단 5건으로 전체의 0.56% 이하였다는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천연의학’(phytomedicine)에 게재했다.

특히 이번 논문에서는 5건의 간 손상 가운데 2건은 간독성이 확인된 양약 복용 중이었으며, 2건은 한약처방 변경 후 간기능이 정상화 즉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방병원에 입원한 동안 발생한 약인성 간손상이 비율과 비교해서도 이번 한·양약 병용 투여한 결과 간손상 비율이 0.56%는 매우 낮은 수준이며, 약인성 간손상 배제 진단을 시행하면 확진은 더 감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한약과 양약의 병용 사용이 상대적으로 안전함을 시사하는 것은 물론 한·양약 병용 약인성 간손상의 비율을 국제적으로 발표한 최초의 연구결과로서도 공신력을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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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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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약 미래가치’와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본문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개막되는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일년 앞으로 다가왔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곽숙영 한의약정책관은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만큼 지역행사로 그쳐서는 안되며, 우리 문화와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동시에 환자 유치와 한의약관광산업 활성화의 계기로 활용되어야 한다”며 “엑스포를 통해 동의보감 등 한의약의 미래가치를 모색하고 한의약으로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는 방법을 산·학·연과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엑스포의 가장 큰 의미는 한의약이 선조 때부터 내려온 전통지식이며 유네스코로부터 인정받은 문화유산이기도 하지만 그 중요성과 의미는 우리 전통지식이 인류건강 향상에 기여하는 잠재력을 현실화시킬 때 국제표준 전쟁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곽 정책관이 밝힌대로 단순한 지자체 행사가 아닌 범국가적 행사로 보다 치밀한 국제적 대응책 마련에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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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고령사회 ‘폐렴 비상’

///본문 우리나라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로 폐렴에 취약한 노인인구가 늘면서 폐렴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펴낸 ‘2011년 진료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27만5000여명으로 2010년(22만1000명)보다 24%(5만4000명) 급증하면서, 전체 입원 환자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노인을 중심으로 폐렴 환자가 급증하면서 ‘고령사회 폐렴 비상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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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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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포괄수가제’ 놓고 정부와 의사협회 대립

///본문 질병에 따라 미리 정해진 진료비를 지급하는 포괄수가제를 두고 정부와 의사협회가 정면 충돌하고 있다.

정부는 과잉 진료를 줄여 건강보험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는 반면 의협은 저질의료를 양산해 국민의 선택권·건강권을 침해할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터 백내장 수술 등 7개 외과 질병 치료에 대해 병·의원급부터 단계적으로 포괄수가제를 적용한다는 방침이지만 이에 대해 의협은 파업도 불사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가 진료비 정가제나 다름없는 포괄수가제를 들고 나온 것은 과잉검사, 편법진료 등 의사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같은 질병이라고 해도 주사 검사 등의 추가 여부나 치료기간, 재료, 치료 기술 등에 따라 진료원가가 달라질 수 있는데 정액 진료비만 받으라는 것은 모순되는 면이 있다.

결국 포괄수가제는 의료 수가 현실화와 함께 의료인의 도덕적 해이를 막을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내지 않는 한 악순환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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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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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생물 자원주권과 ‘나고야 의정서’

///본문 유엔이 제정한 5월22일은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이다. 생물다양성의 감소를 막기 위해 생물자원을 인류 공동의 자산으로 1992년 ‘생물다양성 협약(CBD· Convention on Biolo gical Diversity)’이 채택되면서 선진국의 일방적인 생물자원 이용에 제동이 걸리고 생물자원에 대한 국가의 주권이 인정되었다.

이처럼 국가간의 평등이 확립되면서 2010년 제10차 당사국총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확정하여 이른바 ‘나고야 의정서’를 채택했다.

한국은 생물자원 부국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온순기후와 반도라는 지형 덕분에 남한에만 135종이 살고 있는데, 이는 영국이나 핀란드의 세 배나 되는 다양성이다. 남의 생물자원을 부러워만 하지 말고 생물자원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이유다.

정부도 나고야 의정서 채택에 따라 한약재 관련 유전자원 확보, 기원(origin)을 명확히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한약재 규격 재평가 사업’과 ‘한약재 품질 표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물자원 확보는 한의약이 성장동력산업으로 도약하는데 꼭 필요하다. 기후, 산지, 재배 특성 등을 고려해 국산한약종을 보존하기 위한 종합적인 정책과 전략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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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사의 독서량은?

///부제 43%가 한달 기준 1~2권의 책 읽는다

“앞으로 독서량 더 늘리고 싶다”…72%

‘의학 관련 전문서적’가장 많이 읽어

///본문 문화체육관광부가 (재)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12월29일부터 올해 1월12일까지 전국 16개 시도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2011년 우리나라 성인이 1년동안 읽은 종이책은 9.9권으로 2007년 처음 성인 연간 독서량이 역대 최고인 12권을 기록한 이래 계속 하락 추세다.

독서시간도 2010년 평일 32분에서 25.9분으로, 주말 31분에서 29.9분으로 줄어들었다.

이같은 변화에는 전자책 시장의 확대도 한몫 하고 있다.

성인의 전자책 이용률이 2010년 11.2%에서 16.5%로 늘어났으며, 10명 중 6명이 월 1회 이상 전자책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자책을 돈을 주고 사보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66.3%가 무료사이트 이용).

인근 지역 공공도서관 유무 여부도 독서량과 독서율에 영향을 미쳤다.

공공도서관이 있는 경우 독서율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5%나 높았고 연평균 독서량도 11권으로 인근지역에 공공도서관이 없는 경우보다 1.2권이나 많았다.

이에 본지에서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한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독서량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 195명으로부터 답변을 받았다.

그 결과 한의사의 독서량은 한달 기준으로 1~2권을 읽고 있다고 응답이 가장 많은 43%를 차지했으며, 3~4권을 읽고 있다는 회원도 24%로 나타나 국민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5~6권 읽는 회원은 8%, 7~8권 4%, 9~10권 1%로 나타났으며 11권 이상 읽고 있다고 대답한 회원도 4%나 됐다.

반면 한달에 책을 한권도 읽지 않다는 회원도 13%에 달했다.

자신의 독서량에 대해 가장 많은 44%가 ‘보통이다’고 응답했으며 31%는 ‘독서량이 적다’, 24%는 ‘독서량이 많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독서량을 늘리고 싶다는 응답자가 72%나 됐으며 25%는 현재 수준 유지, 단 1%만 독서량을 줄이고 싶어했다.

책은 대부분이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63%) 읽고 있었으며 하루 일과가 끝난 저녁에 읽는 한의사는 9%, 주말이나 쉬는날 집중해서 보는 회원은 5%,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 아침에 책을 보는 한의사는 2%였다.

책은 70%가 온라인을 통해 구입하고 있었고 23%는 서점에서 직접 구입했으며 6%는 도서관 등에서 대여한다고 대답했다.

한달 책 구입에 사용하고 있는 비용에 대해서는 26%가 3만원~4만원, 20%가 5만원~6만원이라고 응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1만원~2만원 10%, 1만원 이하 9%, 9만원~10만원 9%, 11만원~20만원 8%, 7만원~8만원 4%, 21만원 이상 4% 순이었다.

책 구입에 지출하는 비용이 없다고 한 응답자는 7%였다. 그렇다면 한의사들은 최근 어떠한 분야의 서적을 즐겨보고 있을까?

의학 관련 전문서적(37%)이 가장 많았고 인문 사회 서적(34%), 소설(10%), 종교서적(6%), 대화의 기술 등 처세술 관련 서적(5%), 재테크 관련 서적(2%), 경영 관련 서적(2%)이 뒤를 이었다.

의학 관련 전문서적 중에서는 22%가 한의약 임상연구 논문을 가장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최신 한의약 치료기술 20%, 한의약 기초이론 17%, 한의약 경험방 16%, 최신 양의약 치료기술 8%, 양의약 기초이론 7%, 한의약 기초연구 논문 3%, 양의약 기초연구 논문 2% 순이었다.

한의약 관련 전문 서적의 가격에 대해 63%는 ‘비싼 편’이라고 생각했으며 35%는 ‘보통’,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1%에 그쳤다.

한편 가장 감명받았거나 인상이 깊었던 책으로는 이기룡·이상수·조관준 한의사가 처방에 대한 정리와 환자를 바라보는 관점이 정밀하고 평소 관심을 갖고 있었던 분야였다며 ‘도해유취방’을 꼽았다.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를 꼽은 백은경 한의사는 ‘기존의 협상 관련 책들의 접근방식과 차이가 있어 신선했다’며, 김성규 한의사는 ‘환자와의 상담, 자녀와의 소통 등 타자와의 거래시 성과 획득을 위한 구체적인 툴을 제시해준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김진돈 한의사는 ‘미학 오디세이’와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을 통해 사물을 다양하게 볼 수 있는 눈과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었으며, ‘중동의 역사’를 꼽은 이인선 한의사는 세계사가 서양 위주의 관점에서 씌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노정일 한의사는 양방의 폐해를 지적한 ‘위험한 의학 현명한 치료’를 흥미롭게 읽었으며, 한승원 한의사는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에 대한 냉철한 비판을 한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가 인상깊었다.

박제승 한의사는 ‘약징’을 통해 실증 한의학에 눈뜨게 됐으며, 김윤현 한의사는 ‘자기혁명’이 매너리즘에 빠진 사고나 생활습관을 교정하는데 도움을 줬다.

유현홍 한의사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기존 사고의 틀을 바꾸는 자극제가 됐고, 강세영 한의사는 지나치기 쉬운 용어에 대한 명확한 정리와 한의학의 정교함을 동의보감을 통해 보여준 ‘임상 동의보감 강좌1’이 맘에 들었다.

황승연 한의사는 ‘젊어지는 법’을 통해 뇌신경전달물질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으며, 박동선 한의사는 ‘지성에서 영성으로’에서 70년간 믿지 못했던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는데 감동을 받았다.

강동우 한의사는 ‘나는 양방의 고혈압 치료를 믿지 않는다’를 통해 고혈압 치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고, 이선미 한의사는 ‘감정자유기법 길잡이’와 ‘감정자유기법 외상후 스트레스 이겨내기’를 임상에 응용해 좋은 결과를 얻었고 자신의 치유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승룡 한의사는 영혼에 대해 잘 풀어 설명해준 ‘왓칭’을 감동적으로 봤으며, 김정범 한의사는 왜,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해준 ‘목표, 그 성취의 기술’이 가슴에 와 닿았다.

강헌석 한의사는 ‘방락식객’ 저자의 음식에 대한 접근이 한약에 대한 것과 같아서 많은 부분이 교차되고 음식과 한약은 다른 것이 아닌 하나라는 생각을 굳히게 됐으며, 조현정 한의사는 ‘지식e1’을 통해 몰랐던 것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감명 깊고 흥미로웠다.

노주환 한의사는 ‘잘되는 병원에는 문화가 있다’를 읽고 병원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었고, 한상건 한의사는 ‘히말라야 도서관’이 깊은 감동과 함께 책을 읽는 재미를 알게해 줬다.

신미란 한의사는 책이 좋은 스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꼽았고, 백승태 한의사에게는‘소문대요’가 한의학의 가장 기본적인 이해를 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장금수 한의사는 ‘세상을 보는 지혜’를 통해 인간의 참된 모습을 이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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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바둑 10계명 위기십결(圍棋十訣)…그것은 인생의 축소판

///부제 “아주 할 일이 없을 때가 없고, 아주 심심할 때도 없다”

이인균 원장, 80년대 의약계 바둑대회 한의 우승팀 주역

///본문 반상 위의 흑(黑)과 백(白)의 절묘한 조화는 마음을 정화시켜 준다. 검지와 중지 사이 낀 흰 돌, 검은 돌보다 더 좋은 건 사람의 향기를 담은 승부의 긴장감이다. 바둑은 그렇게 사람의 마음을 송두리째 흔드는 매력이 있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전국 의약계 바둑대회가 개최됐고, 그 대회에서 한의사팀은 압도적 실력으로 우승의 쾌거를 이룬다. 우승의 주역은 서효석·이인균·이광주 원장이다. 서효석 원장은 천식 치료로 유명세를 띠고 있는 편강한의원을 운영하고 있고, 이광주 원장은 작고했다.

그리고 당시의 멤버 중 한명인 이인균 원장(66세)은 성남시에서 초림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원장을 만나 당시의 우승 상황을 들어보았다.

“한의사회를 비롯 의사회, 치과의사회, 약사회, 보건소 등이 출전했고, 대회는 초반에는 조별리그로 후반에는 토너먼트로 진행했다. 대부분 한의사회와 치과의사회가 각종 대회에서 우승했다. 특히 한의사회는 3회 연속 우승해 우승기를 영구 보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우승기가 지금은 어디에 보관돼 있는지는 모르겠다.”

대회 출전할 당시 이 원장의 바둑 실력은 아마추어 5단 수준이었다. 그는 바둑이 너무 좋아 한의사 회원들로 구성된 ‘행림기우회’를 만들어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그러나 행림기우회는 현재까지 지속돼 오지는 못하고 있다.

당시 대회에서는 우승팀 가운데 개인 성적이 우수한 자를 뽑아 개인 우승 시상자도 선정했다. 그런 관계로 바둑계 의약인 최고의 영예인 개인 우승도 맛보았다. “상금은 한 50만원 정도 됐나, 하지만 대부분의 대회가 상금은 별도로 없었어.”

그에 따르면 바둑인은 배고픈 직업이다. 프로기사로 진출하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듯 힘겹고, 설령 프로기사가 된다해도 그에 따른 댓가가 너무 적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음성적으로 지하세계에서 ‘내기바둑’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열악한 현실이란다. 그럼에도 조남철·김수영씨 같은 한국 바둑 1세대 프로기사들의 자기 희생이 있었기에 현재와 같이 저변 확대 및 양성화로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바둑을 취미로 둔 것과 관련, “스트레스 푸는 방법으로 많이 이용한다. 그것만큼은 참 좋다. 담배가 스트레스 날리듯 바둑도 스트레스를 해소해 준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할 일이 없을 때가 없고, 아주 심심할 때도 없다. 정 심심하면 온라인 바둑에서 남의 것을 구경하면 된다.”

그럼에도 바둑은 또 다른 스트레스를 준다는 그. “옛날에 서봉수 프로가 말했다. ‘지금의 실력을 반급 올릴 수 있다면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겠다’고. 그것처럼 실력이 노력한 만큼 잘 늘지 않는다. 시간을 많이 투자하기 때문에 시간적 손실이 많고, 열정 또한 만만치 않은데 바둑에 투여하는 열정을 만약 다른 쪽에 투여했다면 더 많은 보람을 얻었을 것이다.”

이는 곧 그만큼 바둑이 어렵다는 이야기와 다름없다.

바둑과 관련한 명언 가운데 ‘위기십결’(圍棋十訣)이라는 바둑의 10계명이 있다. ①부득탐승(不得貪勝):너무 이기려고만 하지 말라 ②입계의완(入界誼緩):경계를 넘어 들어갈 때는 천천히 행동하라 ③공피고아(攻彼顧我):상대방을 공격하고자 할 때는 먼저 나 자신을 한 번 돌아보라 ④기자쟁선(棄子爭先):돌 몇 점을 희생시키더라도 선수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⑤사소취대(捨小取大):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취하라 ⑥봉위수기(逢危須棄):위기에 처할 경우에는 모름지기 버리라 ⑦신물경속(愼勿輕速):경솔히 빨리 두지 말라 ⑧동수상응(動須相應): 말은 서로 호응되게 움직여라 ⑨피강자보(彼强自保):상대가 강한 곳에서는 내 편의 돌을 잘 보살피라 ⑩세고취화(勢孤取和):고립된 말은 빨리 안정을 취하라 등이 바로 그것이다.

무리한 욕심이나 꼭 이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는 결코 바둑에서 승리할 수 없고, 이른바 마음을 비운 상태에서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점이 결국 우리네 인생의 축소판과 같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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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과학화 발목잡기

윤리의 기초부터 다지자

///본문 16일 대한의사협회는 GE헬스코리아측에 초음파진단기기의 한방의료기관 판매 중지를 요청하고, 시정되지 않을 경우 한의사의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 교사로 법적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지난해 한의약육성법 개정을 통해 한의약의 범주에 ‘과학적으로 응용 개발한 한방의료행위’가 포함된 이후 양의사들의 초조감이라 해도 무면허 의료행위라는 대목은 아연할 뿐이다.

이에 대해 참의료실천연합회는 “과학적으로 응용 개발한 한방의료행위는 시대의 흐름이자 한의학의 과학화 과정”이라며 “무조건 한의사들이 현대 의료기기를 쓰지 못하게 해달라고 생떼를 쓰는 것은 의료인으로서의 기본적인 품위조차 지키지 못하는 시정잡배만도 못한 짓”이라고 일축했다.

양의사들은 누가 개발했던 현대과학의 산물이면 마음대로 사용해도 되고, 한의사들은 안된다는 자체가 국민건강권 차원에서 비추어 봐도 비윤리 도덕이다. 한의학을 비과학이라고 폄하하면서도 과학적 활용을 필사적으로 막는 것은 이율배반이다. 양의사 자신부터 의료윤리, 국민건강권, 의료의식의 기초부터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작업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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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1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영유아 및 젊은층에 한의학 접근성 높여야 한다

///부제 한의학정책연구원 소재진 박사

///본문 한의계와의 첫 인연은 한의약 정책 개발, 대선정책으로 채택

소재진 박사는 2007년도 한의학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으로 임명되면서 한의계와 인연을 맺게 됐다. 그는 수석연구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한나라당 대선정책에 한의계의 정책이 채택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당시 채택된 정책은 한의학을 국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한방정책관실을 한의약정책관실로 명칭을 변경한 것도 지금 생각해 보면 잘 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한방정책관실은 차관 밑에 독립적으로 설치되어 있었는데 보건의료정책은 한의학만 있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의사, 약사 등 다른 의료인과 연관되어 있기에 독립적으로 한의학만 있다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대학에서도 한의학 사랑… ‘한방병원행정사’ 탄생 공헌

한의계와 인연을 맺은 뒤 소 박사는 한의학에 완전히 매료됐다. 두원공과대학 보건의료행정과에서 교수로도 재직하고 있는 그는 타 대학과는 달리 한의학을 학과의 한 과목으로 강의하고 있다.

“물론 돌팔이를 양성하는 교육은 아니고, 한방병원이나 한의원에서 필요로 하는 원무행정의 기본적 내용을 강의합니다. 현재 저는 의료법, 보건행정, 원무행정, 보건정책, 보건조사론 등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소재진 박사의 노력은 김정곤 한의협회장과 집행부와의 협력을 통해 현재 한방병원행정사라는 제도로 탄생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그는 가르치고 있는 모든 제자들이 한방병원행정사를 취득할 수 있도록 강의 및 특강을 통해 지도하고 있다.

“공공보건에 한의학의 장점 녹아드는 밀알되길”

“공공보건에 한의학의 장점이 더욱 녹아들 수 있는 밀알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 추진되고 있는 대학의 학교의도 그렇고 또한 어린이집 주치의 제도도 마찬가지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두원공과대학에서 한의사 대학 학교의 위촉을 시작으로 요즘은 많은 대학에서 한의사 학교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그는 어린이집 주치의의 확대를 통해 미래 한의원 고객들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최근 경기도 의왕시와 접촉하여 의왕시 어린이집 전체에서 어린이집 주치의 위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물론 한의사들의 봉사정신이 필요하지만 사실 한의학을 어린 시절부터 접할 수 있는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이루어져야 자연스럽게 커가면서도 한의원으로 발걸음이 이어질 것입니다.”

최근에는 대선을 앞두고 대선정책에 한의계의 의견을 반영시키기 위한 일을 시작했다고 말한 소재진 박사는 다시 한번 한의학의 비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건의료 분야에서 교수생활을 계속하며, 한의학이 보건의료 분야의 큰 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학교의, 기관주치의 제도 등 전국적 시행 노력

“한의계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너무 험난하고 많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가장 먼저 한의원의 진단기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법률적 개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공공보건의료 분야에서 빈틈을 찾아내 한의계의 뿌리를 더욱 확고하게 내릴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저 또한 학교의, 기관주치의 제도 등이 전국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입니다.”

또한 “과거나 지금도 그렇지만 한의계의 일치된 단결력이 한의학의 발전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어려운 한방의료시장을 타개할 수 있는 많은 정책들을 생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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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스포츠에서 한의학 활용영역은 무궁무진하다”

///부제 ‘스포츠 손상치료- 야구편’ 발간…종목별 치료 가이드라인 제시

한방치료 발전 위한 현대 진단기기 사용 ‘한의사의 당연한 권리’

///본문 다양한 스포츠 영역 내에서 한의학의 연구·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류인수)는 현재 정기적으로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팀닥터 프로그램과 관련된 교육을 1주일에 1번씩 시행, 팀닥터로서의 역할·치료 등에 대한 세미나를 기수별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대구세계선수권육상대회를 비롯 올해 3월에 있었던 세계여자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Division 2, Group B에 학회 차원으로 의료지원단으로 결합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선수 및 임원진들을 치료키도 했다. 현재는 일주일에 1회 정기적으로 2012 런던 패럴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을 위해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으로 의료 지원을 나가고 있는 등 스포츠 분야에서 한의학의 영역을 확고히 하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발간된 ‘스포츠 손상치료- 야구편’은 스포츠한의학회 하상철 명예회장을 비롯 이현삼·제정진 부회장, 이준환 학술이사, 장세인 재무이사 등 학회 임원진들이 공동 저술한 것으로, 저자들은 이미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팀닥터로 활동하고 있어 그동안의 노하우를 토대로 열과 성을 다해 집필한 끝에 나온 산물이다. 또한 스포츠한의학회 오재근·이환성 명예회장이 책 내용에 대한 감수를 진행했다.

이현삼 부회장은 “이 책은 크게 △야구의 역사 △야구손상의 치료 개론 △야구손상 검사의 한방치료 △경락 테이핑 요법 △야구손상의 감별치료 △야구규칙 등으로 구성돼 있다”며 “야구손상의 치료 개론에서는 야구선수들의 특수한 동작 및 상황에 따른 손상 기전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야구손상의 검사·한방치료·테이핑요법 등의 치료방법과 현대 해부학적인 지식과 기존의 경혈자리에 대한 부분을 같이 서술함으로써 실제적인 치료의 부위 및 방법 등을 서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야구손상의 한의학적 접근법에 대해 근육간의 상호작용과 같은 근막경선 이론 등은 실제로 침구학에서의 경락이론과 유사한 면이 많기 때문에 한의학적 치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접목·응용한다면 양질의 한의학적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현삼 부회장은 스포츠손상의 한의학적 치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대 진단기기의 사용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스포츠손상에는 단순한 근육 염좌 등도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뼈의 골절 또는 인대·건 파열 등의 손상도 있어, 이 경우에는 선수를 위해 보다 더 정확하고 빠른 진단 및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포터블 초음파진단기 등과 같은 장비의 혁신이 이뤄지고 있는 등 선수들에게 양질의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인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하지만 최근 한의사의 초음파기기 사용과 관련 법원은 ‘한의사가 초음파진단기기를 사용해 환자의 병상과 병명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침술 등 치료행위를 한 것은 한의학적 지식이나 방법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인체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을 기초로 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근거로 한의사의 초음파진단기기 사용을 불허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이번 판결은 해부학을 전공한 한의사로써 상당히 놀랍고도 안타까운 일이라고 밖에 할 수 없으며, 한의학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한 편의적이고 불공평한 판결이라고 생각된다”며 “한의대 교과과정에는 기본적으로 침구학·경혈학의 바탕이 되는 해부학적 지식과 관련된 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부회장은 “경희대 한의대 해부학교실의 경우만 해도 현대의 해부학적 지식을 활용해 보다 더 효율적인 한의약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불공정하고 비논리적이며, 시대에 역행하는 판결이 내려진 것은 안타깝고 슬프기까지 하며 시대적으로도 불운한 일”이라며 “국민건강과 스포츠 발전을 위해서라도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권이 이뤄지는 등 한의약육성법 개정 및 제정과 합리적인 후속조치들이 필요하며, 이는 궁극적으로 다양한 종목의 운동선수 및 나아가 일반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한의약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또 “올해는 팀닥터로 활동시 자주 볼 수 있는 상견질환에 대한 간단한 매뉴얼 제작 및 다양한 생활체육과 관련된 분야에서의 손상 및 한의학적 치료와 관련된 책 발간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한의학이 얼마나 해부학적 사실들을 기초로 해서 발전되어온 학문인지, 임상시 많은 해부학적 자료를 획득하는 것이 환자의 치료방향과 예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지를, 또 그것이 의료소비자인 국민들에게 유익한 일인지를 해부학자로써, 또한 한의사로써 일반 국민들에게 실용적이면서도 쉽게 알릴 수 있는 글을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앞으로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침구치료와 관련된 한의학 영역은 ‘스포츠’라는 거대한 영역에서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는 스포츠 영역에서의 스포츠한의학회 활동에 많은 동료 한의사들의 높은 관심과 애정 어린 비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한의학회는 오는 6월 2일과 3일 제주도에서 제주지부 창립과 함께 ‘스포츠 손상치료- 야구편’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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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4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KOMSTA, ‘지구촌한마당’ 의료봉사

///부제 박원순 서울시장, 봉사단원들 활동 격려

///본문 (사)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강동철·이하 KOMSTA)은 5일부터 6일까지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2012 지구촌한마당’ 행사에 참여,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지구촌한마당’은 서울에 있는 각국 대사관과 전 세계인, 서울시민이 한자리에 모이는 지구촌 행사로, KOMSTA는 지난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행사에 참여해 침·한약제제 등을 통해 한의진료를 실시하고, 한의약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을 고취시켰다.

특히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이 KOMSTA 진료 부스를 방문해, 2011년부터 서울글로벌센터 이동상담과 함께 매주 일요일마다 외국인 밀집지역을 방문하며 외국인 근로자, 결혼 이민자들에게 무료한방진료를 펼치고 있는 봉사단원들의 활동을 격려했다.

또한 이자스민 국회의원 당선자(새누리당), 방송인 따루 씨 등도 진료 현장을 찾아 강동철·김진수 한의사에게 한의진료를 받고, 이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의료봉사에는 강동철 단장(연세사랑요양병원), 김진수 감사(고당한의원), 장현준 한의사(시민요양병원), 이상운 부단장(강남자생한방병원), 변보아 이사(스톡홀름포럼)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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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창원시한의사회, 남해 항도마을서 의료봉사

///본문 경남 창원시한의사회(회장 조길환)는 지난 1월19일 창원 삼성테크윈 제2사업장과 ‘1사 1원 1촌 자매결연식’을 맺고, 자매결연마을인 남해 항도마을의 지역 특성과 연계된 특성화 맞춤 활동전개를 통한 상호 신뢰 및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19, 20일 이틀간 삼성테크윈 제2사업장과 함께 남해 항도마을에서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조길환 회장을 비롯 창원시회 임원진과 가족 30여명이 침·구·부항 시술 및 갈근탕, 곽향정기산, 구미강활탕 등 환·산제 6일분씩 투약해 항도마을 주민 40여명의 건강을 돌봤다. 이밖에도 삼성테크윈에서는 현석우 부장 외 직원 10여명이 참여해 가전제품 수리, 장수사진 촬영, 농촌봉사활동 등을 실시해 자매결연에 따른 훈훈한 인정을 베풀었다.

한편 이날 창원시한의사회에서는 조길환 회장을 비롯 이병직·조정식·심철우·박흥식·김종근·허부 원장과 김영근 경남한의사회 사무처장, 강민철씨( 자연애제약)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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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어르신과 함께한 한의약

///부제 영등포구회, 어르신 건강 한마당서 의료봉사

///본문 서울시 영등포구한의사회(회장 김영선)는 19일 영등포구아트홀에서 개최된 ‘어르신 건강 한마당 행사’에 참여, 15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침·뜸 시술을 비롯 한약 처방 및 한방의료기기 진단 등을 통한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영등포구보건소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행사에는 영등포구 한의사회를 비롯 의사회·치과의사회·약사회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한의의료봉사가 가장 큰 인기를 얻는 등 어르신들의 한방진료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날 영등포구회는 오적산, 향사평위산, 소청룡탕, 보중익기탕, 인삼패독산 등의 보험약 처방뿐 아니라 쌍화탕, 곽향정기산, 독활기생탕 등의 탕약도 함께 처방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관절염으로 진료를 받은 송기봉씨(86세)는 “평소 다리가 아파 고생했는데 한의사 선생님들의 친절한 상담 및 진단과 함께 침 치료와 한약 처방까지 받고 나니 벌써 많이 좋아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꾸준히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태호 영등포구회 수석부회장은 “지난해부터 참가하게 된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서의 한의사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뿐 아니라 ‘봉사하는 한의사’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시행되고 있다”며 “특히 한의진료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이 높고, 보건소측에서도 한의진료에 대해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어 최일선에서 한의학을 홍보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의료봉사에는 영등포구회 김영선 회장을 비롯 조연제 명예회장, 박태호 수석부회장, 이기홍·이지영 부회장, 박인수·김효진 이사, 안준석·배재룡·김창규·김태현 회원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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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목포시한의사회, 어르신 2000여명 무료진료

목포시·중소기업은행·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합동

///본문 목포시가 20일 목포서부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60세 이상 저소득층 고령자를 대상으로 ‘제6회 무료한방진료봉사’를 실시, 2000여명의 어르신이 진료를 받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의료봉사는 목포시와 중소기업은행 목포지점이 주최하고, 목포시한의사회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목포지사가 후원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날 목포시한의사회(회장 황광호)는 2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1 진료상담을 통해 진맥, 침, 뜸, 조제한약 제공, 체지방·골밀도 측정 등 양질의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경로효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동참해준 목포시한의사회, 기업은행,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복지사회 건설을 위해 함께 온 시민이 힘을 모으고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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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6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ICOM 준비현황 점검

///부제 ICOM 조직위, 단체등록비 감면 혜택 등 추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ICOM 조직위원회(위원장 박상흠)는 23일 협회 5층 중회의실에서 제9회 회의를 개최하고, ICOM 개최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어느덧 110여일 앞으로 다가온 ICOM 개최 준비 현황을 검토하고, 추후 차질없는 ICOM 개최 준비를 위해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박상흠 수석부회장은 “110여일 앞으로 다가온 ICOM이 대내외에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학술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자”며 “여러 가지 사안들을 슬기롭게 풀어나가 ICOM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외 참가자의 참가 독려를 위해 단체 등록시 등록비 감면 등의 혜택 제공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실무집행소위원회에 위임했다.

또 제1회 예산소위원회 및 2차조정을 거친 제16회 ICOM실행예산안을 검토하고 13억100여만원의 예산을 확정했으며, 제16회 ICOM 주최는 (재)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원회·국제동양의학회로, 주관은 (사)대한한의사협회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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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고품질 한약재 유통으로 대국민 신뢰 향상

///본문 14일 동경일식에서 대한한의사협회 박상흠 수석부회장의 주재로 진행된 제13차 한의약관련단체장협의회에서 우수 한약재 유통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데 뜻을 모은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이날 한국한약산업협회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되 각 관련단체에서 관능검사 위원을 파견해 한약재 관능검사를 실시하고 4곳의 한약재 검사기관에 위탁 검사를 함으로서 객관성을 담보키로 한 것도 바람직한 일이다.

한의약관련단체들이 모여 현안을 다루다 보면 각 직능간 이해가 다르고 시각이 다를 수 있지만 범 한의약계의 사활이 달린 중요한 시점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문제를 협의하는 등 실제로 각 단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터 놓은 점에서도 그런 의지를 읽을 수 있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 단체장협의회는 우선적으로 한국한약산업협회의 한약재 유통제도 개선사업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한약재에 대한 신뢰도의 혁신거점 역할을 한마디로 범한의약계의 미래가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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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학 세계 교육표준 주도 역량 갖춰야”

///본문 11일 ISO(국제표준화기구)가 신흥국 대상 표준교육 사업에 한국을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는 한국 표준교육 인프라의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한국은 ICES 사무국을 유치한데 이어 2015년 ICES총회도 개최하게 돼 세계표준교육 분야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서 중국이 자국내 교육표준에 근거해 세계 중의약 교육표준을 WFCMS에 제출하는 등 자국의 전통의학을 세계 교육표준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은 향후 한·중 FTA 등 의료시장 개방에서 한의학 교육 및 의료서비스 개방에 대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한의계가 세계 전통의학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ICES 사무국가의 잇점을 살려 2015년 한국에서 개최될 총회 준비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를 발판으로 중국의 독자적 중의학 교육표준 분야의 이슈에 대해 연구하고 한의학 표준교육제도, 대학표준화 정보를 ICES와 공유하면서 국가간 세력 규합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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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임상에 실질적인 도움되기를 기대합니다”

경기도한의사회, 학술ㆍ경영세미나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정경진)는 16일 구리시보건소에서 회원들의 임상 및 학술 증진을 위한 ‘제1차 학술·경영세미나’를 개최했다.

구리시한의사회(회장 신용우)와 남양주시한의사회(회장 김상수)가 공동 주관한 이번 학술세미나는 신용우 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윤시진 원장(석호 아라야한의원)이 ‘석호침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경기도한의사회 북부담당부회장인 김상수 회장은 “임상적 증례를 근거한 강의인 만큼 나날이 변화하는 진료환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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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주)한케어, 6월2일 개원경영세미나 개최

‘차트프로그램을 활용한 경영과 홍보 잘하기’ 주제

///본문 한의사기업 (주)한케어(대표이사 김경태)는 오는 6월2일 오후 6시 30분부터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차트프로그램을 활용한 경영과 홍보 잘하기’란 주제로 개원경영세미나를 개최한다.

(주)한케어는 요양기관과 병의원 설립 및 운영컨설팅과 의료소모품 쇼핑몰 등 한의원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현역 한의사 8명이 모여 설립한 법인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차트프로그램의 기능이 다양해져 예약과 SMS를 활용한 CRM기능은 물론 수납과 경영분석을 통한 세무 및 경영합리화 기능까지 발전하고 있는 반면, 대부분의 한의사들은차트프로그램을 청구용 그 이상으로 쓰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차트프로그램의 활용도를 높여 한의원 경영현황 파악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홍보와 CRM을 활용하여 한의원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종합소득세 신고에서의 수납기능 활용과 중요성’이란 주제로 한케어 세무회계사무소의 김종훈 세무사, ‘CRM과 홍보의 중요성, 예약과 SMS의 활용’에 대해서 메디보우 임재성 이사, ‘차트프로그램을 활용한 수납기능과 경영분석의 활용’에 대해서는 한의맥 개발에 참여한 이원구 원장(대전 자인한의원)과 오케이차트 소진석 과장(주식회사 한메디)이 강의를 맡을 예정이다.

(주)한케어 김경태 대표이사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의원의 활로를 찾는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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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제천 제2바이오밸리’ R&D전략 시사점 제시

///본문 1224억원을 투입해 2008년 충북 제천시 왕암동과 봉양읍 일원에 130만6957㎡ 규모로 착공했던 제2바이오밸리가 내달 말 준공된다. 이들 지역은 2010 한방바이오엑스포 개최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한의약산업 등 여러 분야에 바이오 관련 R&D 네트워크를 가동해왔다.

따라서 바이오밸리가 생명과학 분야의 경쟁력을 키우고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산·학·연간 협력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지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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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주)진바이오테크 ‘TBA-Golf’ 효과 입증

///부제 임상테스트로 헤드스피드·볼스피드·비거리 향상 확인

///본문 (주)진바이오테크(대표 이영준)에서 지난 2월 출시한 스포츠 전용 ‘TBA-Golf’의 임상테스트가 최근 SKY72 드림골프레인지에서 아마추어·프로·골프학과 학생 등 총 6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TBA-Golf는 운동시 착용하는 구강내 균형장치로, 착용시 상악과 하악의 중심선을 일치시키고 악관절과 연결되어 있는 경추와 흉추를 정상 위치로 정렬시켜 보다 효율적인 운동 수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테스트 기기는 미국 PGA투어에서 공식 골프 데이터 측정기기로 사용하는Trackman이 사용됐으며, TBA-Golf 장치를 착용하고 5번·미착용 5번을 번갈아가며 테스트했다.

이번 임상테스트를 통해 ‘TBA-Golf’가 Head Speed뿐 아니라 볼스피드·비거리 향상 등에서의 효과가 입증됐다.

참여인원 중 한명의 테스트 결과 TBA-Golf 착용 전에는 △Head Speed(mph) 98.3 △볼스피드(mph) 143.1 △비거리(yards) 225를 각각 기록했으며, TBA-Golf 착용 후에는 △Head Speed(mph) 100.3 △볼스피드(mph) 145.2 △비거리(yards) 232 등으로 나타나 기록이 향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 이영준 대표는 “이번 테스트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외 논문을 작성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또한 지난 3월22일에 (사)한국골프피팅협회와 협동 협약서를 체결한 만큼 TBA-Golf 제품 홍보 마케팅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바이오테크는 주력 제품인 TBA(턱관절균형장치)·OBA(교합균형장치)·CST-pillow(두개천골요법베개)·PBT(골반균형기) 등의 제품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스포츠 전용 TBA-Golf·TBA-Sports·TBA-Mountain 등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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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류와 한의학’ 등 한의학만화 공모전 효과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지식정보위원회가 16일 제4회 한의학만화 공모전 주제로 ‘한류와 한의학’, ‘내가 경험한 한의학’, ‘현대적인 한의학, 한의사의 모습’을 소주제 안으로 제시한 것은 옳은 방향이다.

다행히 해를 거듭할수록 접수편도 늘어나고 있는 것도 한의학만화 공모전이 지니고 있는 가치와 이미지가 이미 대중들에게 다가가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밖에도 수상된 극화, 카툰, 일러스트레이션 등은 향후 한의학 홍보에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따라서 지식정보위는 금년 9월말부터 10월말까지 실시하고 11월에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에 맞춰 우수한 작품들이 접수될 수 있도록 공모전과 관련한 후속적인 다양한 홍보 및 공모활동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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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약 문화를 담다, ‘약초와 사람’ 개관

옴니허브, 약초학교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본문 약초를 매개로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다양한 약초 관련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전라남도 장흥에 마련됐다.

(주)옴니허브(대표이사 허담)가 기존 한약유통센터의 성격을 넘어 한의약의 문화적 이미지를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가고자 약초 컨텐츠와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 문화공간 ‘약초와 사람’이 16일 개관식을 가졌다.

옴니허브는 이곳에서 지역 특산상품을 소개하고 전국적 판매 네트워크와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해 약초를 이용한 체험관광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약초와 관련된 한의사, 한약사, 한약 관련학과 학생, 농민과 일반인, 관광객 등이 약초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한의약에 대한 보다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문화를 함께 공유해 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옴니허브의 유통망을 활용해 전국에서 일본 등 세계에 장흥이 힐링의 대표적인 장소로 알려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허담 대표이사는 “한방특구에 위치한 ‘약초와 사람’은 약초와 함께하는 즐거움을 만들어내는 창조적 공간으로 약초를 재배하는 지역농민과 교감을 나누고 지역민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공간, 지역민과 하나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이명흠 장흥군수는 “사람과 사람이 어울리는 장소, 한방 중심의 문화공간에서 전시, 판매 등 다양한 성격으로 활용도를 높여 지역민과 함께하는 지역문화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약초와 사람(☎061-863-1079)’은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행원리 980번지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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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양의사들은 소리만 요란한 빈수레?

///부제 참실련, 의사들의 ‘자기 밥그릇 지키기’ 행태 지적

///본문 최근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자기들만이 보건의료계에서 유일한 전문가라는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비난이 지속되고 있다.

의협은 최근 한 초음파진단기기 판매업체를 압박, 한의사들에게 초음파진단기기 판매를 못하게 하는 등의 실력행사를 하면서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이 전문적 지식 부족 때문에 불가함을 그 근거로 삼고 있다.

하지만 양의사들조차 초음파기기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한의사들의 초음파기기 사용에 대해서만 유독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를 반대하는 모순을 보이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 12일 개최된 대한임상초음파학회 창립 학술대회에서 김용범 초대 회장은 “병을 진단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는 초음파는 진료현장에서 청진기만큼이나 익숙할 정도로 확산돼 있음에도 전공의 수련과정 중에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하고 있고, 개원 이후에도 마땅히 초음파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원표 이사장은 “회원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초음파 인증의제 시행을 저지하거나 최대한 늦추는데 앞장 서겠다”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최근 의사들이 초음파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진단에 허점이 만연되고 있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좀더 전문적인 초음파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초음파 인증의 제도를 시행하려고 하고 있지만 의사들 내부의 밥그릇 싸움 때문에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전문의라는 분야를 만들어 놓고도 서로 밥그릇 싸움 때문에 이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서로간의 영역 다툼만 벌이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또한 항우울제 2개월 이상 처방시에는 정신과 전문의의 처방이 있어야 한다는 규정으로 신경과를 찾아온 환자를 2개월 이상 치료하지 못하고 정신과로 가라고 돌려보내야 하는 신경과의 불만이 표출하여 정신과간의 논쟁이 기사화되기도 했었다.

이와 관련 참의료실천연합회 관계자는 “최근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의사들의 수입이 예전 같지 않아지자 도덕적 해이가 심각해져 과잉 검사와 수술 및 과잉처방은 물론 불법시술까지 대놓고 하고 있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며 “이러한 의사들의 도덕적 해이는 ‘자기 밥그릇 지키기’로 확대되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의료계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 한의사와 약사 등 의사 외의 보건의료인의 권한을 자의적으로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의사들이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것은 초법적인 행태이자 불공정 행위임이 분명한데도 보건복지부 등 행정당국은 의사들의 눈치 때문에 수수방관하는 상태”라며 “의사라는 직종에서 각 전문의별 영역을 강화한 직종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으며, 의사들이 전체 의료계의 발전보다는 자기들 밥그릇을 지키려고 다른 직능의 의료 발전까지 방해하는 모습에 비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보건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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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전통의학연구소, 특허청장상 수상

발명의 날 포상…160건 특허출원 및 천연물 DB구축 성과

///본문 한국전통의학연구소(대표이사 황성연)가 18일 특허청(특허청장 김호원)이 주최한 ‘제47회 발명의 날’ 발명유공자 포상식에서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한국전통의학연구소의 특허청장상 수상은 천연물 항암제 개발을 통한 160여건의 특허 출원 실적과 400여 생약시료 및 야생식물의 항암효능 데이터베이스(DB) 구축실적을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발명의 날’ 유공자 포상식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매년 주관하는 행사로 국가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발명유공자를 포상하여 발명가 및 과학기술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범국민적 발명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황성연 대표(사진)는 “한의약 및 천연물신약 분야의 특허 확보를 통한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국내 및 해외특허(PCT) 출원을 통한 천연물 항암제 개발 및 글로벌 브랜드화로 한의약의 과학화와 세계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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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비의료인의 강좌·광고 폐단 효과적으로 대처

///본문 19일 한의협 최문석 부회장이 강경태·한영수 법제이사, 황영모 보험이사 등과 연석회의를 갖고 비의료인들의 한의학 강좌 및 광고 게재행위와 관련 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한 것은 만시지탄으로 환영할 만한 일이다.

사실 유례가 없는 속도로 한의학 관련 강좌가 한의사가 아닌 비의료인에 의해 이루어지고 심지어 비의료인이 협회 내에서 공개적으로 한의사, 한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의료행위 기술을 가르치고 있는 웃지 못할 현실을 고려할 때 대책위원회 구성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이날 연석회의에서 대한한의학회에서 인준한 정·준학회 외에는 어떠한 모임도 공식적으로 ‘학회’라는 이름을 사용할 경우 해당 당사자(모임 등)에게 법적 책임을 경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행 한·양방 이원화 보건의료제도는 법치국가를 지탱하는 국민건강권의 보루다. 문제는 설립될 대책위의 역량이다. 비의료인들이 한의학을 방패로 삼아 더 많은 소득을 올리려는 폐단을 막고 법치를 지키기 위한 가이드라인·로드맵·정책 연계 준비에 적극 대응, 비의료인들의 행패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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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스무살 맞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개원 20주년 기념식, “보건의료인력의 질 높이자”

///본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건상·이하 국시원)이 어느새 스무살을 맞았다.

국시원은 17일 서울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및 R&D센터에서 ‘개원 20주년 기념식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 최환영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김건상 원장은 “단일 직종의 면허시험을 관리하는 의사국가시험원으로 출발했던 국시원이 20년이 지난 지금, 총 23개 직종의 면허·자격시험을 관장하는 명실상부한 평가 전문기관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실기시험 직종 확대, 윤리 관련 문항 필기시험 포함, 60%로 고정돼 있는 합격선 수정, 컴퓨터화 시험 조기정착 등 당면한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한 이태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보건의료인력의 질은 국가 전체의 의료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기에 앞으로도 전문화된 시험 관리와 선진화된 연구를 통한 보건의료 발전의 초석을 다져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경신 국시원 시험관리국장이 ‘국시원 20년사’에 대해 발표함으로써 국시원 20년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보건의료인국가시험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표창 및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제1부 기념식에 이어 제2부 학술세미나에서는 의학교육 발전사와 국가시험의 미래지향적 과제를 주제로 학술발표 및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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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심사평가원의 부실심사로 健保재정 낭비

///본문 건강보험 진료비 심사를 맡고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병·의원들의 진료비 부당 청구 사실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 최근 3년간 1000억원대의 건강보험 재정이 줄줄 샌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에게 엉뚱한 약을 처방하거나 허용량 이상의 약을 처방해도 진료비를 그대로 지급한 사실도 드러났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간의 업무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도 건보 재정을 축낸 원인이었다.

감사원 관계자는 “2009년부터 작년까지 업무 정지 중인 병원·약국 68곳, 면허 정지 중인 의사 54명이 정지기간 중에 버젓이 진료를 하는 등 불법행위를 심평원이 적발하고도 이를 보건복지부에 통보하지 않아 이들이 가중 처벌이나 면허 취소를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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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사 주치의제도 연구 진행

제6회 의무위원회… “영유아 단체생활증후군 한의약으로 해결”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22일 협회 1층 강의실에서 제6회 의무위원회를 개최, 한의약을 통한 영유아 건강 증진과 공공보건 확대를 위해 어린이집 한의사 주치의제도를 위한 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맞벌이 부부의 영향으로 장시간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영유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첫 기관생활을 경험하는 영유아의 경우 체력적·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고 각종 전염성 질환에 시달리는 ‘단체생활증후군’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의사주치의 사업을 실시해 △설문조사와 검진 △단체생활증후군 예방에 대한 부모와 교사 교육 △상시 비상연락체계 구축을 통한 관리 등을 진행, 예방과 관리에 장점이 있는 한의학이 영유아 건강 증진에 미치는 영향을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전국마이스터고등학교 교장협의회와 한의사 교의(校醫) 위촉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2월 어린이집 3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한의협의 청소년·영유아 공공보건 참여가 이번 연구를 통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기관 한방진료실 개선방안 △원외탕전실 개선방안 △공공한의약 정책토론회 개최 등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장현진 위원장이 17일부로 위원장직을 사직함에 따라 한동하 신임 위원장 및 류인수 신임 부위원장을 선출했으며, 한의협의 김경호 보험이사·류인수 의무이사·이원욱 의무이사 및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정구영 회장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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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보험사기 방지… 특단의 대책 필요하다

///본문 최근 경남 창원시에서 무려 1361명이 95억원의 보험금을 부당 수령한 일이 발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들은 3개 병원에 번갈아 입원하는 식으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1인당 평균 7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아갔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 병원과 브로커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그래도 경제인구 감소로 국가생산력이 저하되고 있는 고령화 저출산 시대에 건보 지출 증가로 정부재정이 악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병원과 브로커, 그리고 ‘나이롱 환자’들이 모두 보험금을 노리고 대형 범죄집단처럼 움직였다는 것은 고령사회의 본질에 대한 이해는커녕 건보의 의미조차 종적을 감추고 있는 셈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보험사기로 새는 돈은 연간 3조4000억원으로 이로 인해 국민 한 사람당 평균 7만원, 가구당으로는 20만원의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는 자체가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특히 의료인이 보험사기에 연루된 것은 돈보다 귀중한 것이 인술이라는 의료의 의미를 제대로 인식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이제라도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을 만들어 관련자를 엄벌하는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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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대형 카드 가맹점 횡포 막는다

///본문 금융위원회는 20일 대형 가맹점의 횡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부당 계약이라는 판단이 들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에 과징금 부과 요청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는 12월22일 시행되는 개정 여신전문금융업법의 취지가 중소 가맹점 보호, 대형 가맹점의 횡포 방지인 만큼 이에 맞는 후속조치를 다음달까지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드업계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이 나오더라도 피해갈 방법은 얼마든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카드가맹점 횡포를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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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新동의보감’ 사업 더 절실해졌다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협의회 문준전 회장은 15일 ‘5월 월례회의’를 갖고, 한의학연구원에서 추진 중인 ‘新동의보감’ 편찬사업과 관련 “협의회가 자문과 조언을 하는 편찬고문단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출연연 한의학연구원이 올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역점사업인 점을 감안, 지금부터 ‘新동의보감’을 통해 현대 과학적으로 응용 개발된 연구성과의 임상 활용과 한의학 신의료기술의 표준 근거를 확보해 나가자는 얘기다.

16세기까지 동아시아 전통의학을 집대성한 ‘東醫寶鑑’의 업적을 계승하여 20세기까지의 동아시아 의학문헌 연구성과를 포괄하는 新동의보감을 만드는데 고문단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사실 명예회장단은 각자의 풍부한 회무 경험과 임상경륜도 탁월해 ‘新동의보감’ 편찬사업의 편찬고문단에 참여키로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편찬사업이 힘들고 어려울수록 회원들과 합심하여 한의계의 권익이 수호되고, 신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고문단의 ‘한의학 프리미엄’을 위한 열정이 있기에 더욱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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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해부실습, 3D 입체 영상으로 하세요”

카데바 확보 어려운 의료 교육 분야 대안 기대

///본문 인체 영상이 나타난 80인치 LCD(가로 76㎝, 세로 213㎝) 스크린을 터치하자 근육과 뼈, 혈관 다발까지 완벽히 분리돼 보여진다. 다시 터치하자 확대되고 회전하면서 자세히 보고자 했던 부분을 3D 입체이미지로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

미국 TED컨퍼런스에서 선보여 관심을 모았던 ‘아나토마지 테이블’에 대한 시연회가 1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렸다. 마치 거대한 아이패드 같은 ‘아나토마지 테이블’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피부 겉면부터 근육과 뼈, 혈관 다발까지 완벽하게 분리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손가락으로 확대, 축소, 회전, 이동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장치다.

이날 아나토마지사 최원철 CEO의 설명에 따르면 기능별· 부위별·조직별로 구분해 표현할 수 있어 기관들의 총체적 연결성과 주위기관과의 연계성을 동시에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실물 크기의 인체 영상을 올리면 학생들은 이를 손으로 만지고 잘라가면서 해부실습을 많은 학생들이 반복적으로 동시에 할 수 있다. 이미지는 실제 인체 영상자료로 만들어져 일러스트레이션과는 확연한 차이를 갖고 있으며 변형·변색이 없다는 점은 오히려 카데바보다 나은 장점으로 꼽힌다.

따라서 실습용 사체 확보나 보관, 처리에 드는 부담을 절감하고 해부학 실습 기회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미국에서 약 6만불 정도 되는 이 제품은 미국 스탠포드나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등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카데바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의과대학 등 의료 교육 분야에서 이러한 제품이 학생들의 해부학 실습의 질적 제고 차원에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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