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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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24-09-24 09:33 조회134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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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2466호
////날짜 2024년 9월 25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전통의학의 핵심 병기 ‘침 치료’ 그 효과는?
///부제 침 치료가 신경 전달 속도 향상, 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 효과
///부제 전 세계 스포츠 스타들과 해외 주요 병원서도 침 치료에 주목
///부제 하버드대, 메이요 클리닉, 존스홉킨스병원 등 침 치료법 운영
///본문 최근 한의학은 우리나라의 전통의학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과학 적으로도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특히 스포츠 의학 분야는 물론 세계 유수의 병원에서도 침과 부항 사용이 급격히 증가 하는 등 전통적인 한의 치료법에 큰 관심을 나타내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침 치료의 과학적 근거는 꾸준히 축적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국내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Brain, 2017)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서 침이 신경 전달 속도를 향상시킨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 연구는 침이 신경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중요한 발견으로, 특히 스포츠 의학 분야에서 반복되는 요추 및 관절 손상에 노출된 운동선수들에게도 다양한 방법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의학 분야 최상위 학술지인 Lancet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서 침이 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도출됐다. 이는 만성적인 관절 통증 완화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치료 효과는 특히 운동선수들 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높은 관심을 끈바 있다. 미국의 전설적인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부항 치료를 받은 자국을 보였는데, 이는 ‘페퍼로니 타투’ 등 수많은 밈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FC 소속의 월드클래스 해리 케인도 “침 치료 덕분에 몸 전체가 빠르게 회복되고 좋은 상태로 경기에 뛸수 있었다”고 밝혔고, 국내 프로야구의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 선수 역시 한의 원에서 한의치료를 즐기는 한의 매니아로 소문나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내 유명 대학병 원들도 침 치료 효과를 인정하면서, 이를 공식적인 치료 프로그램으로 도입하고 있다. 하버드대학교는 그룹 건강 보험에 침 치료를 포함시켰으며, 메이요 클리닉, 존스홉킨스병원 등 유수의 의료기관들도침 치료를 만성 통증 관리나 수술 후 회복 과정의 일부로 적용하고 있다.
특히 하버드 의대 Ma Qiufu 교수 연구 팀은 국제학술지 Nature에 발표한 논문 에서 침 치료가 전신의 염증을 제어하는 메커니즘을 신경 회로와 세포 수준에서 규명했다.
Ma 교수 연구팀은 무릎 아래 족삼리 (足三里) 부위의 경혈을 자극했을 때 신호 전달을 매개하는 특정 감각신경세포를 발견했고, 이로부터 시작해 좌골신경·미 주신경·부신으로 이어지는 항염증 신경 회로를 규명했다.
또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미주지역 한방 의료기관 진출 전략 개발’ 연구용역 (2016)에 따르면, 미국 내 보완대체의학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CAM)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으며, 그중에서도 침은 다양한 CAM 요법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치료법이다.
다양한 논문들을 통해 여러 질병과 증상에 기존 의학의 부가 혹은 대체치료법 으로 침이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 으며, NCCAOM(National Certification Commission for Acupuncture and Oriental Medicine)에 따르면 침 치료 후만족도는 약 90%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됐다.
또한 근골격계 질환, 두통, 천식, 암치료 부작용 등에 관련된 침 치료의 효과를 입증하는 논문의 숫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암 통증 관리를 위한 침술효과가 여러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을 통해 입증됐다.
‘Acupuncture for cancer pain: a scoping review of systematic reviews and meta-analyses’(Frontiers, 2023) 연구에 따르면, 침술은 암 통증을 완화하는 데있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았다. 수기 침술과 약물 병행 치료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으 며, 암 통증 관리에서 중요한 보완 치료법으로 자리 잡 고 있다.
이처럼 전 세계 유수의 의료기관과 스포츠 스타들이 한의 치료법을 선호하는 현상이 확대되고 있다.
침, 부항을 비롯한 치료법들이 통증 완화와 회복에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증거들이 축적되면서 Korean Medicine의 글로벌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NCI(National Cancer Institute)가 지정한 통합종양센터 내에서도 통합의학치료를 수용하는 병원들이 많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한의학의 활용 폭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이제 온누리상품권으로 한의원 이용하세요∼”
///부제 ‘전통시장…시행령 개정안’ 의결로 한의원도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가능
///부제 한의협, 홈페이지 통해 ‘온누리상품권 가맹 신청 및 주요 내용’ 안내
///본문 온누리상품권 가맹 제한업종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 령’ 개정안이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그동안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지 못했던 한의원도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개정 전에는 도·소매업 및 용역업을 영위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점포만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 가능했지만, 이번 개정으로 28종의 제한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가맹등록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한의원 등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있게 돼 소비자의 편의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는 10일 홈페이지에 ‘온 누리상품권 가맹 신청 및 주요 내용’을 게재, 온누리상품 권의 개요 및 종류, 가맹점 등록 대상, 가맹점 신청절차 등을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가맹점 신청절차는 신청 가능 사전 확인 →가맹점 신청→심사→가맹 완료의 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한의원 신청대상 사전 확인은 가맹신청 대상(전 통시장, 상점가, 골목형 상점가 등)에 위치하고 있는 한의원만 가맹점 신청 가능하며, 지자체(시·군·구)의 경제 과·시장과 등 온누리상품권 및 지역시장 관련 업무 부서 에서 확인하면 된다.
확인 후 가맹점 신청은 온라인의 경우에는 ‘온라인상 품권 관리 시스템(https://ongift.or.kr)’에서, 오프라인 은 등록신청서 및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등의 관련 서류를 관할 중소벤처기업청으로 제출하면 된다. 또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의 경우에는 지류 온라인상품권이 신청 및 등록이 완료된 가맹점을 대상으로 하며, 온누리 모바일상품권(제로페이) 가맹신청서를 작성하고, 제출서 류와 함께 한국간편결제진흥원으로 메일 또는 팩스, 온라인URL 등으로 신청 가능하다.
한편 ‘지류 상품권’은 전국 16개 은행 전 지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모바일온누리상품권(온누리페이)’과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온누리상품권)’은 앱스토어 및 플레이스 토어에서 앱(App)을 다운받은 후 즉시 구매할 수 있다.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구매는 모바일 앱에 본인이 보유 중인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계좌를 등록해 사용하면 되고, 등록 후에는 언제든 할인된 금액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이후에 온누리상품권가맹점에서 등록된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지류 상품권의 경우에는 가맹점 등록 후 월 800만원까지 환전 가능하며, 단 상품권 수령액이 기본 월 환전한도를 초과할 경우 개별가맹점은 소속시장 상인회장 또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확인을 받아 온누리상품권 환전 한도 상향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충전식 카드 및 모바일 상품권은 가맹점 등록 후 거래금액 전액 환전이 가능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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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코로나19 치료는 한의원에서!
///부제 한의협, 네이버 지식인 배너광고 개시 ‘눈길’
///부제 카드뉴스 통해 한의약적 치료 및 후유증 극복 알기 쉽게 설명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네이버 지식인 상담한의사들과 함께 국민들의 건강 및 질병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의 한의약적 치료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네이버 지식인 배너광고를 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광고는 오는 11월3일까지 진행되며, 네이버 지식 인–Q&A–건강–한의학 분야의 관련 질문에 들어가 최하단의 ‘코로나 치료는 한의원에서-한 의사는 언제나 국민의 곁에 있겠습니다’라는 배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너광고를 클릭하게 되면 한의협 홈페이지 내의 ‘코로 나19 후유증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라는 제하의 카드뉴스 페이지(https://www.akom.org/Home/AkomArticleK mediActivities/1143710?KmediActivitiesType=2)로 들어가게 된다.
카드뉴스에서는 “‘22년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 내용에 의하면 코로나19 완치 이후 피로감, 호흡곤란, 건망 증, 수면장애, 기분장애 등 후유증 증상이 조사 대상의 20~79%에서 확인되었다”고 밝힌다.
또한 “이렇게 다양한 후유증 증상을 방치할 경우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는 환자의 증상, 건강 상태, 체질을 종합적으로 진찰해 개인에 맞는 처방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진행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카드뉴스에서는 주요 후유증 치료에 효과적인 은교산, 연교 패독산, 갈근탕 등의 한약 처방과 함께 침·뜸·부항 치료 등 다양한 한의치료를 통해 1:1 맞춤 치료·처방이 가능하다는 점을 함께 설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 관계자는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민들의 고통과 걱정이 커지고 있기에 이번 온라인 홍보를 준비했다”며 “가까운 한의원및 한방병원에서 코로나19 및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에 한의약 역량 확충 주력
///부제 장애인 및 치매주치의 한의 참여, 한의약 보장성 강화 등 중점 추진
///부제 의료개혁특위 활동, 자문변호사 위촉, 한의사인력 활용 등 현안 논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21, 22일 한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제8·9회 임시이사회를 개최, 사무총장 임명, 자문변호사 및 홍보 고문 위촉 등을 승인한데 이어 의료개혁특별위원회, 클린-K특별위원회 등의 활동 경과보고를 통해 한의계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매우 바쁘신 가운데서도 오늘 회의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 다”면서 “우리가 한마음으로 한의계 발전을 위해 토론 하고 협의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사적인 이익을 추구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협회와 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것인 만큼 오늘 회의가 훌륭한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 다”고 밝혔다.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제45대 집행부가 회무 6개월 째를 맞이하는 동안 큰 도움을 주신 전국 지부장님 및임직원과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힌 뒤 “앞 으로도 현안에 대한 철저한 대처를 통해 회원 여러분 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드릴 수 있는 회무 추진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석화준 대의원총회 의장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사회에서 한의계 발전을 위해 많은 분들께서 수고해 주시는 부분들은 우리 회원 여러분들께서도잘 알고 계실 것”이라면서 “한의약 발전을 위해 허심 탄회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라며, 대의원총회에서도 협력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적극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대통령직속 자문기구로서 의료 개혁과제의 전문적 검토와 추진 로드맵 마련, 이해 관계자 간 쟁점이 있는 과제의 공론화 및 갈등 조정 등의 역할을 수행 중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 운영 현황이 소개됐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의료인력 △전달체계·지 역의료 △필수의료·공정보상 △의료사고안전망 등 4 개의 전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각 위원회 별로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의료개혁의 세부 과제들을 논의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활성화, 한의사의 장애인건강주치의 및 치매주치의 참여, 한의약 난임치료 정부지원 제도화, 한의 인력을 활용한 의사 수급난 및 의료공백 해소, 의료취약지에서 한의과 공보의 진료권 확대, 한의약 보장성 강화, 한의비급여 치료의 실손보험 적용,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등 한의사 및 한의 의료의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클린-K특별위원회 활동과 관련해서는 온라인 쇼핑몰 등의 한약 유사명칭 식품 광고, 한약 유사식품 판매, 한의사를 사칭한 무자격자 및 쑥뜸 업소 등의 불법의료 행위, 양의사들의 한의사 및 한의약 폄훼 사례, 식품판매업자 및 유튜브 등 영상 매체를 통한 한약 폄훼 사례 등에 대한 단속 및 고발 조치 현황이 소개됐다.
회의에서는 또 의료인이라면 누구나 의료법 제25 조에 따라 3년마다 면허 신고를 하도록 돼 있기에 면허를 신고하지 않은 한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면허 신고를 적극 독려키로 했다.
올해 안에 면허신고를 해야 하는 회원 수는 총 5186 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지체 없이 면허신고를 해야 하는 회원은 1817명(보수교육 이수 159명, 보수 교육 미이수 1658명)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 면허신고를 해야 하는 회원은 3369명(보수교육 이수 1380명, 보수교육 미이수 1989명)인데, 면허신고를 위해선 반드시 면허신고년도 기준으로 전년도까지의 보수교육을 모두 이수해야만 한다.
이에 협회에서는 그동안 전회원 문자 메시지 및 AKOM 공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면허신고 안내에 나섰으며, 앞으로도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 팝업창및 한의신문 안내와 시도지부 사무국과 협력해 면허 미신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면허신고를 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의료계, 학계, 연구계, 공공기관, 환자단체등 각 분야의 대표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보건의료 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의 운영 현황도 보고됐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 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건의료 공공데이터의 개방및 활용, 디지털 헬스케어법 입법 추진, 의료빅데이터 구축·개방, 환자주도 건강·진료정보 공유, 전자의무 기록시스템(EMR) 인증제 운영, AI 기반 의료서비스 기술개발 등에 ‘한의’ 분야도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계속된 회의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김현진 신임 사무총장의 임명을 승인했다. 김현진 사무총장은 경희대 법학과 졸업 후 국회의원 비서관 및 보좌관 등을 역임 한데 이어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전문위원, 청와대 시민사회 수석실 행정관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회의에서는 또 배용원법률사무소의 배용원 대표변호사를 협회 자문변호사로 위촉했다. 배용원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졸업과 사법연수원 수료(제27기) 이후 청주·서울북부·전주 등 지방 검찰청과 대검찰청 등에서 검사장으로 오랜 기간 활동했다.
또한 김상우 전 YTN 보도국 채널 본부장을 홍보 고문으로 위촉했다. 김상우 홍보 고문은 서울대 언론정 보학 학사 및 성균관대 법과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이후 현재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여론조사심 의위원, 외교통상부 정책실무위원회 위원(비상임), 가천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 외래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다양한 한의계 현안에 발 빠른 대처를 위해 이사회를 정례적으로 개최(중앙이사회 월 1회, 전국이사회 격월 1회)키로 한데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부족 비용을 일반회계 예비비에서 일정액 한도로 사용키로 의결했다.
회의에서는 또 양의사 의료인력 확충에 기인한 의정(醫政)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의료공백이 국민건강에 큰 손실을 끼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소정의 추가 교육 이수를 통해 한의사 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협 의료개혁특별위 TF, “한의사 일차의료 역량 강화”
///부제 윤성찬 위원장 “합리적 제안으로 한의사 의권 향상 위한 변화 유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의료개혁특별위원회 TF(위원장 윤성찬)는 19일 한의사회관 소회의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2024회 계연도 제1회 회의’를 개최,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의료개혁 정책 현황을 공유 하는 가운데 한의사의 역할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안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윤성찬 위원장(사진)은 “현재 운영 중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한의계가 좀더 합리적인 제안을 하고 열심히 노력하면 한의사들의 의권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여러 변화가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 다”면서 “오늘 회의를 통해 협회가 의료 개혁에 있어 한의사의 역할 확대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준비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서 의료개혁 과제의 전문적 검토와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의료인력전문위원회 △전달체계·지역 의료전문위원회 △필수의료·공정보상전 문위원회 △의료사고안전망전문위원회 등 네 개 전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각 전문위원회를 통해 △역량 있는 의료인력 확충 △혁신적 의료 공급·이 용체계 및 지역의료 재건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공정한 보상체계 확립 △환자· 의료진 모두의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등 4개의 큰 목표 하에 의료인력 수급추계 조정, 의료전달체계 및 지역의료 개선, 수가결정 구조 개편, 실손보험 개혁 등과 같은 세부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에 따른 한의협의 향후 계획 및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의료인력 수급 추계 관련, 정부는 역량 있는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1차 년도에 의사·간호사, 2차 년도에 한의사·치과의 사·약사를 대상으로 의료인력 수급 추계를 계획하고 있는 바 이에 한의협은 2차 년도에 계획된 한의사의 의료인력 수급 추계를 1차에 의사·간호사와 함께 진행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그 과정에서 한의사의 역할 확대를 위한 의견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한 의료전달체계 및 지역의료 개선과 관련해서는 한의원과 한방병원이 의료전달체계 안에서 일차의료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역의료 혁신 시범사업’ 등에 참여를 제안할 예정이며,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한의사 장애인건강주치의 참여 △한의사 치매주치의 참여 △한의약 난임치료 정부 지원 제도화 △한의사를 활용한 의사 수 급난 해소 △의료취약지에서 한의과 공보의 진료권 확대 등 일차의료 관련한 한의협의 주요 정책을 제안키로 했다.
특히 TF 위원들은 생애주기별로 소아 부터 시작해 사망 시까지 적용할 수 있는 모든 한의약 일차의료 관련사업을 정리 해서 발표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자는 의견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어 필수의료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관련, 정부가 중증·수술·마취 등 수가 인상을 예고하면서 수가결정구조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한의협은 이러한 개편이 2026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협상, 제4차 상대가치 개편 등 한의 계에 불리하게 적용되지 않도록 대처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실손의료보험 개혁의 일환으로 손해율 증가를 발생시킨 의과 비급여 제한을 검토할 예정으로 이에 한의협은 추후 보험사에 돌아갈 이익 이 국민들에게 분배될 수 있도록 한의물 리치료, 약침, 첩약 등 치료 목적의 한의 비급여 치료가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될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제안한다는 방침 이다.
또한 회의에서는 한의사의 영역을 넓힐 수 있는 미용시장 진출 제안, 환자-의 료진 모두의 의료사고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첫 회의를 가진 의료개혁특 별위원회 TF 위원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윤성찬 회장 △위원: 한의협 정유옹 수석부회장·박소연 부회장·김지호 기획/ 학술이사·유정규 기획/의무이사·최성열 학술/의무이사·강오석(오석한방병원장)· 강형원 교수(원광대 한의대)·신병철(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장)·이재동 교수(경 희대 한의대)·김남권(한의약정책연구원 장) △자문: 김동수 교수(동신대 한의대)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전북 정읍시, ‘난임 및 유산·사산 극복 지원 조례’ 제정
///부제 한의난임치료 및 상담, 심리치료 등 지원 명시
///부제 황혜숙 의원 대표발의…‘25년 1월 3일 시행
///본문 전북 정읍시의회 황혜숙 의원(사진·더 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정읍시 난임, 유산·사산 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가 20 일 제정됐다.
이번 조례안은 5일 진행된 정읍시의회 제29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된 바 있다.
이번 조례는 난임, 유산·사산 극복 지원 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난임부 부와 유산·사산을 겪은 부부의 심리적·경 제적 부담 경감을 도모하고,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 인식 및 고취에 이바 지하기 위한 것으로 △난임부부 치료 △ 유산·사산 극복을 위한 사업 등을 지원할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제2조(정 의)제2호에서 ‘난임치료’란 의료법 제2조에 따른 의료인이 행하는 난임 극복을 위한 모자보건법 제2조12호에 따른 보조생식술, 한의약육성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한약 투여 및 침구 치료 등을 말한다고 정의했다.
또한 제7조(지원사업)에서는 시장은 난임 극복을 위해 한의약육성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한방난임치료 비용 지원을 포함한 난임치료를 위한 시술비를 지원할수 있으며, 이밖에 △난임 예방을 위한 교육·정보 제공 △난임부부에 대한 상담·심리 △난임부부를 위한 건강관리 △그 외에 난임 극복을 위해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을 지원하는 것을 명시 했다.
황혜숙 의원은 “이번 조례는 난임 및 유산·사산부부에 대해 상담과 심리치료뿐 아니라 예방을 위한 교육과 함께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난임 부부에 대해서는 난임 치료를 위한 시술비 지원 및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등 난임, 유산·사산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이를 지원할수 있는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례는 2025년 1월 3일부터 시행된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교통사고 및 근로자 환자 회복 위해 한의진료 보장”
///부제 자보 ‘무균·멸균 약침액’ 가이드 마련 및 실손보험 보장 등 건의
///부제 윤성찬 한의협 회장, 염태영·강득구 의원과 연속 간담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은 11일 국회 국토교통위 원회 염태영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간담회를 갖고, 교통 사고 환자에 대한 최선의 진료권 보장을 위해 국토교통 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고시 및 유권해석에 근거한 ‘무균·멸균 약침액’ 세부기준(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성찬 회장에 따르면 국토부의 ‘자동차보험진료수가에 관한 기준(고시 제2024-98호)’에서 한의의료기관에서 교통사고환자에게 처방되는 약침에 대해 ‘객관적으로 입증된 무균·멸균 약침액’을 사용하는 경우 인정하는 것으로 관련 고시를 개정했으나 개정된 고시가 적용되기 전입증을 위해 약침을 조제한 한의사(원내탕전) 또는 원외 탕전실에서 이를 소명해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윤 회장은 “대한한의사협회는 국토부, 심평원 등과 무 균·멸균에 대한 객관적 입증과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검토 및 논의 과정을 거쳤으나 국토부와 심평원은 가이드라인 없이 ‘인증 원외탕전실’에서 조제된 약침액에 한해서만 진료수가를 인정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고 지적했다.
이에 윤 회장은 △협의체(국토부·심평원·한의협 등) 구성 △‘무균·멸균 약침액’ 가이드라인(국토부 고시·유 권해석 부합)을 마련하고 △이에 충족하는 약침액에 대해서는 자동차보험진료수가를 인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염태영 의원은 “경기도 수원시장 재임시절 여러 한의약 사업을 통해 지역돌봄 및 저출생 대응에 큰 성과를 누렸으며, 최근 외국 환자 유치를 비롯해 수 천년 임상에서 한의약이 그 효과를 인정받아온 만큼 보건의료 체계에서 한의약 및 한의사가 차별 받지 않고 교통사고 환자진료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사안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 회장은 환경노동위원회 강득구 의원(더불어 민주당)을 만나 노동자들의 건강 및 진료선택권 확보를 위해 한의 비급여 의료비의 실손보험에서 보장할 것을 건의했다.
윤 회장은 “우리나라 노동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근골계 질환 치료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한방물리요법, 추나 요법, 약침 등이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됐지만 지난 2009년 표준약관 제정 이후 보험사 개별약관에 따라 보장에서 제외됐다”면서 “이후 2014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치료 목적이 명확한 한의 비급여 의료비만큼은 실손보 험에서 보장할 것을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에 권고했 음에도 여전히 배제돼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윤 회장은 △국민의 의료비 부담 완화 및 진료선 택권 보장 △의료시장 불균형 및 비급여 과잉 등에 따른 의료왜곡 해소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보험료 절감및 지속적 손해율 완화를 위해 실손보험의 ‘보험업감독 업무시행세칙 표준약관’ 중 실손의료보험 특별약관 △제1조(보장종목)에 ‘한의 비급여형’을 신설하고, △제4조 (보상하지 않는 사항)에서 ‘한방치료’를 삭제할 것을 제안 했다.
이날 강득구 의원은 “지속지고 있는 의료대란으로 인해 질병·부상으로 고생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의료서비 스도 제한돼 환경노동위원회서도 많은 고민이 있다”며 “사안들을 살펴 노동자들의 빠른 회복과 건강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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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의료공백 심화…의료이원화에 맞는 의료체계 개선”
///부제 장애인·치매 주치의 참여, 한의난임치료 정부 지원 등 건의
///부제 윤성찬 한의협 회장 등 강선우 의원과 간담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박 소연 부회장은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의원 (더불어민주당 간사)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의 의료 이원화 체계에 따라 국민들의 의료선택권이 보장될 수있도록 △한의사의 장애인·치매 주치의 사업 참여 △한 의난임치료 정부 지원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을 개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그동안 정부가 보건의료 정책 수립시 한의사가 없는 OECD 국가 제도를 모델로 하고 있는데, 의료이원화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를 의료일원화 국가들과 비교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특히 정부가 장애인·치매 주치의 등 각종 사업에서 한의과를 배제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윤 회장은 “장애인주치의 시범사업에 장애인과 한의사 모두가 원하는 한의진료지원서비스를 포함하도록 해장애인에게 의료선택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7월 시행된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에 한의 진료가 배제된 것과 관련해선 “그동안 많은 지자체에서 치매예방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고, 한의 치매치료는 많은 연구와 임상결과를 통해 인지기능의 개선 및 행동심리증상의 완화 효과가 입증됐으며, ‘치 매관리법’·‘노인장기요양보험 법’을 비롯해 ‘치매등급판정위 원회’에서도 한의사의 역할은 검사·진단 등으로 규정돼 있다”며 “어르신들의 접근성(이 용률 86.2%)과 만족도가 높은 한의 지원서비스를 치매관리 주치의 시범사업에 포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박소연 부회장은 우리나라 저출생 문제 대응 및난임환자의 의료선택권 보장을 위해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정부의 ‘바우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정부의 저출산 극복 의료정책이 양방의 체외·인공 수정으로 한정돼 시행되고 있는 반면 의료이 원화 국가인 대만에서는 건강보험 급여를 통한 중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출산율 제고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며 “한의난임치료는 여성뿐만 아니라 부작용 없이 부부 모두의 건강을 통해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이 라고 설명했다.
또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의료취약지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공중보건한의사 등에게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의 진료권을 부여해 일차의료 영역에서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역·필수의료 수급난 해소를 위한 ‘농어촌의료법’ 개정을 통해 한의과 공보의가 ‘의료 심각 단계’에서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에 준하는 ‘4주 직무교육’ 을 받고, 의료취약지역에서 일차의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강선우 의원은 “한의약에 대한 우수성과 잠재력을 잘 알기에 지난 21대 국회에서 관련 연구·개발 국가 지원에 힘을 실을 수 있도록 ‘한방임상센터’ 명칭을 ‘한의 약임상연구센터’로 변경하는 ‘한의약육성법 개정안’도 추진한 바 있다”면서 “최근 의료공백 등으로 국민들에 대한 전반적인 의료서비스가 불안한 만큼 보건복지원회 간사로서 사안들을 살펴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 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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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울 전역 한의의료기관서 ‘한의약 홍보 방송’ 송출
///부제 서울시한의사회·(주)메디팜보드, ‘한의원TV 방송’ 업무협약
///부제 박성우 회장 “한의약 역할 확대 위한 커다란 밑거름 기대”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11일 서울시한의사회관에서 ㈜메디팜보 드(대표 이미경)와 ‘서울특별시 한의원 TV방송 송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한의약의 우수성과 효능을 전 국민에게 알리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의의료기관 대기실 에서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의 방송 송출을 통해 내원 환자들에게 한의약에 대한 인식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앞으로 ㈜메디팜보드가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방송 제작을 위한 다양한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 을 해나갈 계획이며, ㈜메디팜보드에서도 회사가 보유한 전문인력을 활용해 보다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방송 편성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날부터 2년간 유효 하며, 신청 한의의료기관을 대상으로는 방송 중계모뎀의 무상설치 및 무상회수, AS 유지관리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이와 관련 박성우 회장은 “이번 업무협 약을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국민들에게 보다 쉽게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생산될 수 있도록 서울시한의사회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한의 의료기관에서 시작되는 이같은 홍보는 한의약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한의 약이 치료의학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데 커다란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회장은 “서울시한의사회에서는 한의의료기관 TV방송 송출 이외에도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홍보 콘텐츠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 이라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겪고 있는 크고 작은 어려움을 앞장서 해결하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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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광주시한의사회, 광주시의회 최지현 환경복지위원장과 정책간담회
///부제 한의난임치료 지원 및 한의방문진료 등 설명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 김광겸 회장·최 의권 수석부회장이 12일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실을 방문, 최지현 위원 장과 한의 관련 현안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의권 수석부회장은 한의약을 통해 저출생에 기여하기 위한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과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에서의 한의진료 우수사례 등에 대해 설명했다.
광주에서는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총 299명의 난임여성 이 한의치료를 지원받아 67명이 임신에 성공한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광주다움 통합돌봄 건강지원 서비스’ 중 하나인 ‘한의방문진료’에서는 광주 내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의사의 맞춤형 한의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를 마친 최지현 위원장은 “시민의 건강을 위한 한의복지정책에 동감한다”며 “오늘 건의해 주신 내용들은 세부적인 검토를 통해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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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서울 시내 한의의료기관, 추석 연휴 응급의료 체계 가동
///부제 5일간 총 543개소 진료 유지, 묵묵히 맡은 바 역할 수행
///부제 박성우 회장 “환자분들께 항상 적절한 진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이하 서울시한의사회)가 추석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진료를 진행한 서울 시내 한의의료기관 수가 총 543개소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4일 543개소, 15일 94개소, 16일 80개소, 17일 37 개소, 18일 102개소가 연휴 기간 진료에 참여했다.
병원의 의료진 부족으로 의료 혼란의 우려가 있었던 가운데, 서울시(시장 오세 훈)는 11일 제3차 보건의료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서울시한의사회 등 의료인 단체 소속 회원들에게 추석 연휴 기간 진 료를 독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서울시한의사회는 적극 호응해 소속 회원들에게 추석 연휴 기간 진료를 독려하고, 응급의료포털(e-gen)에 해당 한의의료기관의 진료 시간이 등록되도록 안내했다.
이번 추석 연휴 진료에 참여한 광진구의 한 한의사는 “명절에 과식 후 급체로 한의원 진료를 받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분들은 연휴 기간에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해 하셨다”며 “이런 분들까지 상급 의료기관의 응급실을 찾게 되면 환자분 본인도 고생이지만, 위중증 환자에 집중해야 하는 응급실이 더 혼란해지는 것은 뻔한 일”이라며 한방 병의원의 명절 응급의료 체계 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성우 회장은 “가족과 함께 지내야 하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 기간 중 환자 진료로 고생하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 다”며 “묵묵히 자기 역할을 수행하는 의료인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다는 사실을 서울시민 여러분들도 잘 알게 되셨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회장은 “급체, 위경련, 장염, 발열, 경추·요추 염좌 등 한방 병의원에서 1차적으로 진료받을 수 있는 질환이 많다” 며 “한의의료기관에서 1차 진료 후 타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 바로 전원 조치하여 환자분들에게 항상 적절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것을 시민들께서 평소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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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창립 82주년 기념 및 제3차 상임이사회
///부제 주요 회무경과 공유 및 온라인 보수교육 실시 관련 의견 수렴
///부제 이용호 회장 “제32대 임기 시작 후 6개월간 많은 노력에 감사”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는 12일 빕스 아주대점에서 ‘2024회계연도 제3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이사 회는 경기도한의사회 창립 82주년을 맞아 부회장 및 이사들이 함께 모여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등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 보수교육 결과 보고의 건 △하반기 학술세미나 진행 상황 보고의 건 △경기도한의사회장배 골프대회 결과 보고의 건 △경기도한의원 TV방송 송출 협약 보고의 건 △해외 의료봉사 결과 보고의 건 등 주요 회무 경과를 공유와 더불어 질의응답이 진행 됐다.
또한 안건 심의에서는 ‘온라인 보수교육 실시에 대한 지부 의견 논의’의 건이 상 정돼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 이후에는 사무처에 10년 이상 장기 근속한 김영일 국장·정일품 과장·김응헌 실장에게 감사패를 전달 했다.
이용호 회장은 “32대 경기도한의사회 집행부가 임기를 시작한지 6개월 동안 새로 선임된 임원들이 보수교육, 해외의료 봉사 등의 많은 일들이 잘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임원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또한 10년 근속한 직원들 에게 감사패를 늦게나마 전달했는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항상 수고해주는 경기 도한의사회 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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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 두개천골치료’ 전파…제주회원 큰 호응
///부제 제주도한의사회, ‘두개천골치료–치료편’ 온·오프 특강 개최
///부제 박수호 원장, ‘두개천골 부위의 약침·도침·매선 치료법’ 소개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현경 철·이하 제주지부)는 최근 한의학적 두개 천골치료(CST)에 대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실시, 한의의료기관에서의 자율신경계 질환 및 퇴행성 뇌질환 치료 저변 확대에 나섰다.
이번 특강에는 제주지부 회원 40명(이 론)·33명(실습)이 각각 참여한 가운데 박수호 원장(전주시 본수호한의원)이 강사로 나서 ‘두개천골치료강의–치료 편(태 반·황련해독·산삼 약침, 도침, 매선)’을 주제로 △이론 강의(온라인 ZOOM) △실습 강의(솔담한방병원)로 나눠 진행됐다.
이론 강의에서 박 원장은 ‘두개천골요 법(Craniosacral Theraphy)’에 대해 “두 개(머리뼈)·천골(엉치뼈)에 기반한 뇌수막 이완 치료”라면서 “크고 작은 질환, 잘못된 자세나 습관, 외상 등은 특정 분절의 경막 긴장을 만들고, 장기적으로 두개 골의 변형과 척주 정렬의 왜곡을 야기하는데 이러한 머리뼈 뒤틀림과 골반뼈의 가동제한을 치료하는 기법”이라고 설명 했다.
박 원장은 대표적 치료법으로 △두개 천골계 고유의 리듬 촉진 △비정상적인 리듬 진단 △두개골 및 두개골 봉합, 경막계 뇌척수액의 정상 리듬의 균형을 조정해 주는 특수 추나요법인 ‘두개천골 추나 요법’을 소개하면서, “추나 외에도 치료 개념을 이해한다면 약침·도침 등을 활용 해서도 두개천골 부위를 풀 수 있다”며 자 신만의 노하우를 소개했다.
박 원장에 따르면 두개천골 치료기전은 △두개골 봉합선 가동 활성화 △자율 신경계 중 부교감신경계 활성화(뇌신경 3·7·9·10번, 천골 2·3·4번) △오장육부를 지배하는 미주신경 조절(경정맥 공·Jugalar Foramen)을 통해 정신을 안정시키고, 에너지를 보존해 긴장과 피로를 회복하는 방식이다.
또한 인체에서 가장 많은 뼈와 관절이 모여 융합되지 않은 두개골 봉합선은 모두 도침과 약침을 시술할 수 있는 혈자리로, 박 원장은 대표적인 혈자리로 △소아의 대천문이 모여 이뤄진 신회혈(顖會穴) △접 형골·전두골·측두골이 만나는 태양혈(太 阳穴) △측두골·후두골·두정골이 만나는 뇌공혈(腦空穴)을 꼽았다.
특히 박 원장은 이명환자에 대한 태반 약침 시술 임상례를 통해 “이마 부위의 동맥은 외경동맥이 아닌 내경동맥 분지임을 꼭 기억해야 하며, 대영혈에서 Facial artery(안면동맥)의 맥박이잘 느껴져야 눈, 코 등의 외부 기능이 활성화될 수 있다” 면서 “태반약침 시술 3개월후 이명에서 안면 피부까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실습강의에서 박원장은 생명체가 30조 이상의 ‘마코프 블랭킷(Markov Blanket)’이 이어져 있다는 이론에 기반해 △신체 부위 저운동성을 해결하기 위한 도침요법 △Stability(안정성)을 위한 매선요법 △두개내압 조절에 효과적인 시상봉합·관상봉합·경정맥공 이완술 △역류성식도염·매핵기·성시 등에 효과적인 SBS(Spheno Basilar Synchondrosis)기법을 설명했다.
박 원장은 측두골 가동 활성화를 통한 중증치매환자 호전 임상례를 제시하며 “뇌에서는 대사활동의 부산물로 상당한 양의 노폐물이 생성돼 뇌척수액을 통해 중추신경계 밖으로 배출되는데, 특히 베타-아밀로이드, 타우단백질 등이 배출되지 않고 뇌에 축적되면 기억력 등 뇌인지 기능이 저하되고, 치매발병확률이 높아 진다”면서 “두개천골치료는 두개골과 천골 사이의 뇌척수액 흐름을 원활하게 해내분비 호르몬계와 신경절달물질의 생성·배출을 순조롭게 한다”고 강조했다.
또 림프 순환 교육을 통해 △뇌 경막 내림프관의 구조 △동맥·정맥·림프의 모세관 △림프배출 구조에 대한 해부학적 설명과 함께 림프 순환을 위한 도침 요법(대 맥혈, 예풍혈, 합곡혈, 위중혈)을 소개했으며, △두개천골치료 개념을 활용한 도침·매선·약침 응용법 △미주신경 지배 부위(적백육제) 약침 요법에 대해서도 설명 했다.
특히 증류추출이 아닌 추출정제법으로 한약재의 모든 유효성분들을 포함하는 ‘두개천골태반약침(이진탕+사물탕+태 반)’ 소개하며 “‘이진탕’으로 노폐물을 제거하면서 림프순환을 촉진시켜 면역을 활성화하고, ‘사물탕’으로 혈행 순환을, ‘자하거(태반)’로 양분을 주입시키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지부는 ‘두개천골치료 특강’ 심화실습 강의를 오는 10~11월 경 진행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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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군진한의학, 미래와 현대의 융합 도모”
///부제 윤성찬 회장 “한의학, 군진의학의 발전·응용 위해 노력 지속할 것”
///부제 군진의학 및 국제군진외상 학술대회 개최…한의세션 별도 운영
///본문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하범만)가 10 일 성남 밀리토피아호텔에서 ‘제55차 군진의학 및 2024년 국제군진외상 학술대 회’를 개최했다.
대한군진의학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학회가 창립된 1970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55번째를 맞이했으며, 민간 의료전문가들과 군 의무요원들이 최신 동향과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의견 교류를 통해 군진의학 및 군 의료 발전을 도모 하는 중요한 자리다.
이날 하범만 사령관은 인사말을 통해 “군진의학 학술대회는 군 의무요원과 민간 전문가가 함께 급변하는 의료환경의 변화를 예측하고, 대안을 찾기 위한 소중한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민간 전문가와 군 의무요원의 의료전문성이 한 단계 더 성장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군 의료 혁신과 도전’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최정예 장병을 육성하기 위한 군진의학의 역할을 조명하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한의학 역시 현대 한의학으로 발전해 군진의학에 응용·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으며, 우리 대한한의사협회는 앞으 로도 국군 장병 여러분들의 건강 증진과 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 정신으로 군 의무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정책 지원 및 연구를 통해군 의료체계 개선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군수도병원 한의과장 유정석 중령을 포함한 10명의 군의·수의·간호장교및 행정직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군진의학의 발전과 임상연 구에 힘써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국군수 도병원 원격판독팀장 정재협 소령(최우 수상), 국군간호사관학교 임상간호학처장 김혜원 중령·국군양주병원 정형외과 군의관 도우성 대위(우수상)에게 학술상을 수여했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한의학 세션’이 별도로 운영된 가운데 △한의임상 에서의 초음파 활용(오명진 금강한의원 장) △한방병원에서의 추간판 탈출증 한의과 치료 프로토콜(윤영석 잠실자생한 방병원 진료원장) △한약 발전 정책 방안 (고호연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약정책과 장) △군진의학을 위한 침 치료 연구 동 향: 전장 침술을 중심으로(3사단 의무대대 한방군의관 전현준 대위)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오명진 원장은 강의를 통해 한의임상 에서 볼 수 있는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 사례들을 공유하며, “장병들의 외상을 특히 많은 접하는 만큼 외상과 관련된 초음파 소견 및 통증 질환, 골절, 복부 병변 등을 초음파 진단기기를 통해 검진한 사례들을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이어 타박상 및 지방층 손상에 대한 초음파 영상 및 사진을 정상 근육의 경우와 대비해 보여주면서 비복근, 내측광근, 대퇴내전근 등의 근육 부상에 따 른 차이점 및 초음파 영상을 해석하는 방법을 강의했다.
또한 “초음파 검진을 통해 근육 부상 외에도 골절 및 충수염, 담낭염 등의 복부 병변도 검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한 오명진 원장은 뼈, 건, 근막 등을 구분해 병변 부위를 확인하는 방법과 더불어 이를 치료 하기 위한 약침 시술 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어 윤영석 진료원장은 급성 디스크 환자의 실제 치료 케이스를 보여주면서 “한의치료를 통해서도 디스크 치료가 충분히 잘될 수 있으며, 중추를 치료함과 동시에 말초신경 부위도 침, 약침 등을 통해 치료해 줄 수 있다는 것이 한의치료의 큰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진료원장은 또 “디스크 치료에 한의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장기추적관찰 등을 통해 치료 케이스를 모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환자의 통증이 진정되고, 삶의 질 등이 잘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연구 진행사항에 대해 소개했다.
이와 함께 추나치료 및 고용량 약침 치료 등 디스크 증상에 따른 치료 프로토콜에 대해 설명한 윤 진료원장은 “약침 시술의 경우 초음파 유도하 약침 시술도 가능 하지만 손의 감각을 이용해 협착된 부위를 찾아 약침 시술을 해줘도 괜찮으며, 장기적으로 디스크가 흡수될 수 있도록 한약 처방을 2~3개월 정도 함께 병행하는 것도 좋다”고 밝혔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 고호연 과장은 “정책은 최상위 수준에서 작업의 동기, 목적, 관련 원칙 등을 정의하며, 구체적인 프로세스와 절차를 일관성 있게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이러한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상대에 대한 신뢰, 예의와 함께 확실한 논리가 있어야 하며, 여러 가지 주장을 하는 것보다는 확고한 하나의 정책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 며, 정책 수립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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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2025년 전국 한의과대학(원) 수시 경쟁률 27.18대1
///부제 경희대 68.46대1 ‘최고’, 동의대·가천대·대구한의대·상지대 순
///부제 높은 경쟁률 견인 유형은 ‘논술우수자’ 전형, 인문계열 434.8대1
///본문 2025학년도 전국 12개 한의과대학(원) 수시 경쟁률은 27.18대1로, 491명 모집에 1만3345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25.71대1(490명 모집/1만2597명 지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63명 모집에 4313명이 지원해 68.46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경희대 한의과대 학이다. 높은 경쟁률을 견인한 유형은 ‘논술우수자’ 전형 으로 인문계열은 434.8대1(5명/2174명), 자연은 79.69 대1(16명/1275명)을 기록했다.
경희대에 이어 동의대 31.44대1(34명/1069명), 가천대 28.08대1(12명/337명)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 △대구한의대 27대1(88명/2376명) △상지대 26.21대1(24명/629명) △동신대 24.07대1(30명/722명) △부산대 23.9대1(20명/478명) △우석대 22.79대1(24 명/547명) △세명대 17.16대1(25명/429명) △동국대 (WISE) 15.62대1(61명/953명) △대전대 14.75대1(59 명/870명) △원광대 12.2대1(51명/622명) 순으로 경쟁 률이 높다.
한편 의과대학의 경우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학제가 폐지된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수험생이 지원했으나, 대규모 증원 탓에 경쟁률은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39대 의대 수시 경쟁률은 24.04대1로 3010명 모집에 7만2351명이 지원했다. 지원자는 전년 대비 26.5% 늘었지만, 최종 경쟁률은 지난해(30.55대1)보다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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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약 이용군의 주 치료목적은 통증과 불편감 해소”
///부제 연령, 지역, 소득, 만성질환, 실손보험 여부 등 한약 이용에 영향
///부제 한약 이용군 주 질환은 ‘관절 질환’, 의료이용은 ‘침 치료’가 최다
///부제 ‘한약 이용에 영향을 주는 요인-2020년 한국의료패널 중심’서 고찰
///본문 “한약 이용군과 비이용군 간에는 연령, 지역, 소득, 만성질환 유무, 실손 의료보험 가입여부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있으며, 한약 이용군의 주된 치료 목적은 통증 또는 불편감의 원인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다.”
이는 고려대 대학원 보건정책관리학과 박사과정 박소현(지도교수 최만규)과 김준호 원장(서울 강북구 톡바른경희한의원)이 대한한의학회지 제45권 제 3호(2024년 9월)에 발표한 ‘한약 이용에 영향을 주는 요인-2020년 한국의료패널을 중심으로’를 주제로한 논문에 따른 것이다.
박소현 박사과정 김준호 원장
이 논문에서 저자들은 한약 이용군과 비이용군 간의 차이점을 연령, 지역, 소득, 만성질환 유무, 실손 의료보험 가입 여부 등을 비롯 어떤 치료목적으로 한의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주요 질환은 무엇인지 등을 분석했다.
그동안 한약 복용 의향의 결정요인에 관한 주요 연구로는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실태조사를 활용한 질환별 한방치료 효과 인식에 따른 한약 복용 결정요인 연구, 첩약 복용 의향의 결정요인 연구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한약 복용 의향의 결정 요인 연구는 대부분 2017년과 2020년에 발표된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 소비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다.
의료패널 데이터 활용, 한약 이용 경향성 분석
이에 저자들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국민건강보 험공단이 공동으로 실시하고 관리하는 전국단위 설문조사로 이뤄진 2020년 한국의료패널 데이터를 이용해 한약 이용의 경향성을 분석하고, 한약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다각적으로 파악했다.
한국의료패널의 연간데이터 대상자 수는 2020년을 기준으로 가구원 1만3,530명이며 이번 연구에서 는 2020년도 대상자 중 지난 1년간 외래 진료영역 중한방진료서비스를 1회 이상 받았다고 응답한 2,524 명을 대상으로 했다.
또한 이들 중 한방 치료항목으로 ‘첩약 또는 탕약’ 항목의 응답에 따라 한약 이용 경험이 있는 한약 이용군 525명, 이용 경험이 없는 한약 비이용군 1,999 명으로 그룹을 분류했으며, 가구원 단위로 중복을 제거하여 패널 데이터를 구축하여 분석했다.
특히 한약 이용군과 비이용군 그룹의 기본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의료패널 설문지에 기입된 응답을 바탕으로 연령, 교육수준, 성별, 거주지역, 연간 총 가구소득, 장애유무, 만성질환 유무, 만성질환 이환 수를 정리했으며 가입된 보험의 유형, 민간보험 유무, 민간보험의 개수, 실손 의료보험 가입여부, 상용치 료원의 유무, 주관적 건강 수준을 함께 분석했다.
한약 이용군 비율은 서울, 경기, 인천이 가장 높아
이 같은 연구 방법에 따라 한약 이용 여부를 연령 별로 분석한 결과, 한약 이용군의 연령은 53.30± 22.28세, 한약 비이용군의 연령은 58.25±17.54세로 그룹별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성별은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약 이용군의 지역별 비율은 서울/경기/인천 지역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부산/대구/울산/ 경상 지역이었으며, 이후에는 대전/충청/세종/광주/ 전라/제주/강원 등의 순서로 이용률이 높았다.
한약 이용군과 한약 비이용군의 평균 연간 가구 총소득은 각각 5599.55±5061.2, 4752.02± 3965.29(만원 단위)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교육 수준, 건강보험 가입유형에 따라서는 한약 이용군, 비이용군 간의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 유무와 실손 의료보험 가입여부에 따라 서는 한약 이용군과 비이용군 간의 유의한 차이가 있었던 반면에 주관적 건강 수준과 상용치료원의 유 무, 민간 건강보험 유무, 민간 건강보험의 개수에 따라서는 한약 이용군과 비이용군 간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한약 이용군의 의료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약 이용군의 주된 치료 목적은 통증 또는 불편감의 원인 진단 및 치료를 위함이었으며(72%), 그 다음으로는 예방적 건강관리가 가장 많았다(21.14%).
한약이용군의 외래 관련 주 질환으로는 기타 응답 외에 관절 질환이 가장 많았으며 기타 관절 장애(골 반, 팔꿈치, 척추 등) 24%, 관절염(류마티스 관절염, 퇴행성관절염) 8.57%, 어깨관절질환(오십견, 회전 근개등) 3.43%, 척추 디스크장애(경추, 요추)가 4% 로 근골격계 질환이 가장 많았다.
한약 외에 이용한 한방 의료이용은 침 치료가 가장 많았으며(62.48%), 그 외에 추나요법, 도수치료 외물리치료(52.95%), 약침(9.90%), 뜸(5.90%), 부항 (5.71%) 등이 있었다.
또한 앤더슨의 의료서비스 이용모델을 사용하여 한약이용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한약 이용군과 한약 비이용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관찰됐던 선행요인은 연령, 지역이었고, 가능요인은 연간 가구 총소득이었으며, 욕구요인은 만성질환 유무, 만성질환의 이환수였다.
이용 현황 분석, 한방의료 정책 수립에 필수
이와 관련 김준호 원장은 “의료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간에는 다양한 복잡성이 존재하므로, 의료패널의 조사항목 외에도 개인 수준에서 많은 요인 들이 의료이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어 “이번 연구는 한약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 한약 이용군의 특성과 현황을 파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한방의료를 이용하는 사람의 행태를 파악하고 이용을 결정하는 요인을 분석하는 것은 한방의료 정책을 수립하는데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또 “이원화된 한국의 의료체계에서 한방 의료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연구는 폭넓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첩약 시범사업이 한약을 제도권 내에 편입시키고 한약 치료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한약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하여 후속 연구를 진행한다면 단편적인 정책적 과제를 넘어 개인의 건강 문제와 보건의료정책의 방향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이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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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초저출산국’…국가적 재난에 ‘한의난임치료’가 대안”
///부제 나경원 의원 “대한민국 존립 위태…인구 위기 대응해야”
///부제 박소연 부회장, ‘인구와기후그리고내일’ 창립총회 참석
///본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나경원(국민의힘)의원이 12일 개최한 ‘인구와기후그리고내일’ 창립총회에 대한한의사협회 박소연 부회장이 참석, 저출산 대응을 위해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정부 지원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 했다.
국회의원 연구단체 ‘인구와기후그리고 내일(이사장 나경원)’은 회원의원 총 54인 (정회원 33인, 준회원 21인)이 소속된 연구단체로, 각계 전문가들과 △출생률 제고를 위한 정책제안과 입법화 △인구문 제의 시급성공론화와 각계 소통 유도 △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 제안
△인구감소에 적응하기 위한 대안 모색
△인구문제 입법과 정책효과의 모니터링을 통해 인구구조의 변화를 완화하고, 이에 적응하는 사회의 제반 시스템을 갖추 고자 창설됐다.
이날 창립총회에 앞서 박소연 부회장은 “우리나라가 ‘초저출산국’이라는 국가적 재난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 정책에 있어 난임치료와 관련 정부는 양방의 체외·인공 수정으로 한정돼 대상 및지원 범위만 확대 시행할 뿐 새로운 저출생 정책적 대안은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로 인해 한의난임치료에 대해선 지자체 별도 지원으로 지역 재정에 따른 혜택 불균형 및 의료선택권이 제한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의난임치료는 13개 광역자치단 체와 56개 기초자치단체에서 별도의 조례 제·개정을 통해 지원하고 있으며, 이 러한 ‘한의난임치료 조례’가 지난 ‘22년 국정과제 정책을 담은 우수조례(법제처, 인수위 110대 국정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박 부회장의 제안 설명에 따르면 보건 복지부가 수행한 ‘한의약 생식건강증진과 난임치료제도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 (‘12년)’에서도 국민들이 △전신 건강 개선(62.5%) △치료의 안전성(60.7%) △양 방치료과정의 정신적·육체적·경제적 부담 해소(33.9%) △양방치료의 효과 미비 (22.3%)를 이유로 한의난임치료를 선호 하고 있으며, ‘지자체 한의약 난임부부 지원사업 대상자 실태조사(‘16년)’에서는 △ 3개월 내 21.2% △6개월 내 27.6%의 임신율을 달성하기도 했다.
박 부회장은 “우리와 같이 의료이원화를 취하고 있는 대만에서도 중의학을 통해 임신성공률이 높아져 양방의사들도 협진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최근에서야 ‘모자보건법’ 개정을 통해 한의약에 대한 지원이 명시되는 등 그동안 지자체에서 진행된 한의 난임치료에 대한 성과들이 철저히 외면돼 왔다”고 밝혔다.
의료이원화를 취하고 있는 대만의 경우 저출산문제를 의료서비스로 극복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으로 ‘국민 건강 보험 중의의 임신 출산 관리의 질을 향상 시키는 계획(全民健康保險中醫提升孕產照護品 質計畫)’을 실시, 출산율 제고에 큰 효과를 누려오고 있다.
박 부회장은 “대만의 사례를 참고 삼아 우리나라 정부에 한의약을 활용한 난임 정책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부회장은 최근 개정·시행된 ‘모 자보건법’에서 국가와 지자체의 ‘한의약을 통한 난임치료 지원방안, 한의학적 기준 고시’가 명시된 것과 관련해 한의난임 치료 지원을 정부의 ‘바우처 지원’ 방법으로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나경원 의원도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 0.72명을 기록하며 OECD 국가들 중 최저인 상황으로, 인구 위기 대응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주고, G7를 넘어 G5, G3에 이를 수 있도록 패러다임 전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주호영 국회 부의장(국민 의힘)은 “지난 20년간 인구문제, 기후위 기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해왔으나 나빠 지기만 하고 있다”며 “나 의원을 필두로 연구단체 ‘인구와기후그리고내일’에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과제들을 더 깊이 연구해 비상한 해결책을 마련해주기를 바란 다”고 전했으며, 윤재옥 전 국민의힘 원내 대표 또한 “인구, 기후, 과학기술은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을 어떻게 글로벌 질서 속에서 자리를 결정할지의 핵심 이슈”라며 “가장 많은 국회의원이 함께하는 연구 단체인 만큼 기대가 크고, 회원이 아닌 국회의원들도 모두 함께 돕겠다”며 말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 나 의원은 전문가 31 인이 인구 위기·기후변화 대응·과학기술을 중심으로 공동 집필한 ‘PACT(Population and Climate, Tomorrow) 총서’ 시리즈를 공개하고, 집필진들과 함께 북콘서트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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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전지역 한의원TV 방송서비스 Start!
///부제 대전시한의사회-메디팜보드, ‘한의원 방송 송출’ 업무 협약
///부제 김용진 회장 “한의의료기관 역할 및 우수성, 시민들에게 전달”
///본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용진)는 메디팜보드(대표 이미경)와 11일 대전시 서구 소재 대림한의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 한의원TV 방송을 통해 시민대상 한의약 홍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전광역시한의사회가 소속 한의원에 내원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의약에 대한 정보 및 우수성을 알리고 자 진행한 것으로, 메디팜보드의 전문인 력과 방송 시스템을 활용, 지부의 주요 사업 홍보 및 한의약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편성해 제공하게 된다.
방송은 대전 회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의의료기관 진료시간에 △대전광역시한의사회 콘텐츠 30% △공익광고 20% △상업광고 50%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송출할 예정이다.
김용진 회장은 “최근 대전광역시도 의료대란으로 시민들의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인 만큼 방송을 통해 한의의료 기관의 역할과 그 우수한 효과가 시민들에 전달되길 바라며, 대전광역시한의사 회는 앞으로도 대전광역시가 한의약 기반의 K-Med 대표 지역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스마트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광역시한의사회는 회원 안내 문자 발송을 통해 신청 한의의료기관에 중계기 설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용료를 비롯해 설치·회수는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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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임상해부학회, 동국대 한의대서 초음파 특강
///부제 ‘견갑대와 견관절의 표면해부학적 촉진과 초음파를 통한 확인’ 주제
///부제 권오빈 회장 “초음파 활용과 표면해부학 진단, 촉진기법 등 역량 강화”
///본문 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는 8일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44대 이음 학생회 공동주최로 ‘견갑대와 견관절의 표면 해부학적 촉진과 초음파를 통한 확인’을 주제로 특강이 성료됐다고 밝혔다.
한의임상해부학회는 올해 상반기 △상 지대 △원광대 △경희대 △대구한의대에 서 ‘경항부 구조물의 해부학적 촉진과 초음파 확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바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견갑대와 견관절의 표면해부학 촉진과 초음파 구조물 확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강의는 김광호 한의임상해부학회 홍보이사(한방내과전문의)의 학회 소개에 이어 권오빈 한의임상해부학회장이 견갑대와 견관절 주위 근육 촉진 등에 대해 강의가 이어졌다.
이날 동국대 한의과대학 학생 60여 명이 참여해 ACUVIZ Pocket 초음파 활용과 자화 약침 바늘의 체험을 통해 초음파 가이드 약침 시술 등에 대한 실습이 함께 진행,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권오빈 회장은 “주말 오전에도 강의에 참여해 초음파 실습과 강의에 열정을 보내주신 동국대학교 학생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한의임상해부학회는 초음파 특강, 표면해부학 촉진 특강 등을 통해 학생들의 초음파 활용 및 표면해부학 진단, 촉진기법 등의 역량 강화를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의임상해부학회는 표면해부학을 기반으로 한 촉진, 근육 기능 평가 등을 연구하며 임상교류를 하는 모임인 ‘표 면해부학 기반 진단연구회’ 모임에서 시작된 학회로, 2023년 6월 창립 이후 활발한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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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사상체질면역의학회, 제1회 월례학술집담회 ‘성료’
///부제 ‘사상체질병증론 개론’과 ‘태음인병증’ 주제로 강연
///부제 이준희 회장, 태음인 표병증의 대표 처방인 ‘태음조위탕’ 등 설명
///본문 사상체질면역의학회(회장 이준희)가 7 일 서울 삼경교육센터에서 ‘2024년 사상 체질면역의학회 제1회 월례학술집담회 (이하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집담회에서는 이준희 회장이 강사로 나서 ‘사상체질병증론 개론’과 ‘태 음인병증’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사상체질병증론 개론’에서 인체론에 대해 강연에 나선 이준희 회장은 “인체 구조에 대한 인식에 대한 것이 사상체질의학의 시작이며,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대한 것이 우리 임상의 첫 시작”이라며 “피모, 근, 육, 골은 인체의 내·외의 구분이며, 두뇌, 배려, 요척, 방광은 상하의 구조”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회장은 인체론을 통해 우리 몸의 기능·대사·호흡 등에 대해 설명하고, 각체질에 따른 에너지 소비 시스템과 에너지 축적 시스템 등을 소개하는 한편 태소음양 인론, 병인병리론, 체질병증론 등의 사상 체질병증 이론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진 ‘태음인병증’ 강의에서 이 회장은 “태음인병증은 간수열리열병과 위완 수한표한병으로 분류되며, 분류상 이름은 한열인데, 병리가 한열이 아닌 기액대 사”라며 “태음인의 병리는 임상적으로 3
가지인데, 이는 △위완수한(위완한) △간 수열(간열) △폐조”라면서 3가지 임상적 병리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태음인 표병증에 대해 강연한 이 회장은 “위완수한표한병의 기본병 리는 위완의 상승지력의 약화와 경청한 기액 생성저하로 비롯되며, 경청한 기액의 피모로의 분포가 저하되면 면색이 창백해지고, 피모에서의 대사와 땀을 통한 배설이 저하되면 무한이 발생한다”면서 “역증으로 진행되면 폐원 호산지력의 약화로 기액대사의 전반적인 난조를 초래, 복만설사, 식후비만이 발생하고, 피모하에 비정상적인 기액이 정체되어 부종 발생, 폐원 호산지력의 약화 심화되면 정충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 회장은 “태음인 표병증의 대표 처방은 ‘태음조위탕’이며, 구성약재 중 마황은 피모에 작용하며, 기액대사를 강력 하게 활성화 한다”고 밝히면서 “‘태음조위 탕’까지는 마황 용량 증량 가능하지만, ‘조 위승청탕’ 부터는 가급적 마황 용량을 증량하지 않는다”고 주의를 요했다.
이어 태음인의 보폐원 시키는 약에 대해 소개한 이 회장은 “맥문동, 오미자, 천문동, 산약은 1차 기본적으로 보폐시키는 약”이라며 “용안육, 백자인, 원지, 산조인은 심경약으로 정신적인 것에 작용해 2차로 보폐시키는 약이며, 길경, 행인, 황금, 나복자는 3차로 보폐원의 토대를 마련하는 약리로 응용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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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거제 가조·덕곡보건진료소, ‘한의약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부제 9월 1달 동안 각 보건진료소에서 주 2회 예정…침 치료 등 제공
///본문 거제시보건소는 9월 1달 동안 주 2회 예정으로 사등면 가조보건진료소·하청면 덕곡보건진료소에서 ‘한의약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공중보건한의사가 노인인구가 많은 의료취약지역인 보건진료소를 직접 방문, 급·만성 근골격계 통증 완화를 위한 한의약적 중재시술(침 치료)과 만성질환관리를 위한 상담 및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신숙 보건소장은 “하반기에 계속되는 ‘한의약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취약지역 어르신들에게 한의약 진료서비 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건강 증진 도모와 보건지소·진료소 활성화로 지역적 의료 불균형이 생기지 않도록 하 고 앞으로도 새로운 사업 발굴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보건소는 10월에도 한의약 프로그램은 둔덕면 화도, 남부면에서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참가에 관한 문의는 055-639-6115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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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23년 첫 시행 비급여 보고자료 분석 결과 공개
///부제 병원급 ’23년도 9월분 594항목 비급여 진료비 규모는 4,221억 원
///부제 종별로는 병원 1,938억 원(45.9%), 한방병원은 216억 원(5.1%)
///부제 정형외과 1,170억 원(27.7%), 도수치료 494억 원(11.7%) 등 최다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국민건강 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 2023년 하반 기에 처음 시행한‘2023년도 하반기 비급여 보고제도’의 자료 분석 내용을 지난달 20일 공개한 결과, 병원급 의료기관의 2023년도 9월분 594항목 비급여 진료비 규모는 4,221억 원이었고, 항목별로는 도수치료 진료비(494억 원)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급여 보고제도는 국민의 비급여 정보에 대한 알 권리 및 의료선택권을 보장 하기 위해 의료기관이 비급여 진료내역 등을 보고하는 제도로, ’23년 하반기에는 병원급 이상 4,078개 의료기관이 보고 대상이었으며, 이 가운데 한방병원은 535 개소 중 525 개소(98.1%)가 보고했다.
이들 의료기관들은 가격공개항목 565 개와 신의료기술 29개 등 모두 594개 비급여 항목의 ’23.9월분 진료내역(단가, 빈도, 상병명 등)을 보고했다.
올 3월에는 보고 대상기관에 의원급을 포함한 전체 의료기관으로 확대됐으며, 보고 항목도 1,068개로 늘어났다.
이에 2023년 하반기 비급여 보고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 ’23
년도 9월분 594개 항목의 진료비 규모는총 4,221억 원이었고, 종별로는 병원이 1,938억 원(45.9%)으로 진료비 규모가 가장 컸으며, 이를 연간(12개월)으로 환산하면 약 5조 657억 원 규모로 추정된 다. 한방병원의 비급여 진료비 총액은 216억 원으로 전체의 5.1%에 해당했다.
진료과목에서는 정형외과의 진료비 규모가 1,170억 원(27.7%)으로 가장 컸고, 다음으로 신경외과 545억 원(12.9%), 내과 449억 원(10.6%), 일반외과 280억 원 (6.6%), 산부인과 238억 원(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진료비 규모는 도수치료가 494 억 원(11.7%)으로 가장 컸고, 1인실 상급 병실료 451억 원(10.7%), 척추-요천추 MRI 187억 원(4.4%), 치과임플란트 149 억 원(3.5%), 체외충격파치료 140억 원 (3.3%),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118 억 원(2.8%), 자기공명영상진단료 115억 원(2.7%) 순으로, 상위 10개 항목이 전체 비급여 진료비의 45.3%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항목은 ①도수치료, ②1인실 상급병실료, ③척추요천추 MRI, ④치과 임플란트, ⑤체외충격파치료, ⑥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⑦근골격계슬관절 MRI, ⑧근골격계견관절 MRI, ⑨전립선암 로봇보조수술, ⑩갑상선암 로봇보조 수술 등이다.
한방병원의 비급여 진료비 상위 항목은 도수치료 122억 원(56.6%), 약침술-경혈 33억 원(15.5%), 체외충격파치료(근골격계질환) 21억 원(9.8%), 비침습적 무통증 신호요법 9억 원(4.1%), 상급병실 료-1인실 4억 원(2.0%), 기타 항목 26억 원(12.0%) 등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비급여 보고자료 분석 결과, 도수치료 등일부 비급여가 실손보험과 연결되어 과잉 진료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 국민 들의 의료비 및 건보 재정에 부담을 주는 非중증 과잉 비급여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등 비급여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8월 30일 발표한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에 따라 비급여 모니터링 강화 및정보 제공 확대로 소비자의 합리적 의료 선택을 지원하고, 의료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비급여 표준 진료 지침, 표준 명칭·코드 등을 개발하는 등 전반적인 비급여 표준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도수치료 등 남용 경향이 뚜렷한 非중증 비급여 진료에 대해서는 의학적 필수성이 낮을 경우 병행진료 급여제한 등을 검토하고, 주기적 의료기술 재평 가와 효과성 검증을 통해 효과성이 없거나 안전성 등에서 문제가 되는 기술은 비급여 항목에서 퇴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권병기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보고제도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여 국민들의 실질적 의료이용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비급여 보고제도를 확대하는 등 비급여 모니터링을 지속 강화하겠다”면서 “의료개혁 1차 실행방 안에서 제시한 非중증 과잉 비급여 관리 방안에 대해 의료계를 포함한 전문가 등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비급여 관련 정보를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비급여 통합 포털을 올 연말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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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경희대한방병원, 심부전 환자의 한약 및 침 치료 병용 효과 규명
///부제 국제 SCI급 학술저널 메디슨 2024년 8월호에 발표
///부제 권승원 교수·이한결 교수·정성훈 전공의 연구팀
///본문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는 권승원 교수·이한결 교수·정성훈 전공의 연구팀이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약물치료와 한약·침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치료에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국제 SCI급 학술저널 ‘메디슨(Medicine)’ 2024년 8월호에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심부전은 심장의 기능적 또는 구조적 기능 장애가 원인으로 혈액 배출 또는 심실 충전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 이다. 완치가 어려워 꾸준한 약물 복용이 필요하지만 약물 복용으로 인한 저혈압, 메스꺼움, 어지럼증, 두통 등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심부전 환자 중에서 침술과 한약을 약물치료와 병용한 무작위 대조시험연구(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을 진행했다. 국제 및 국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24년 5월31일까지 발표된 133편의 논문 중 기준에 충족한 8편을 최종 선정했다.
연구는 약물 단독 치료군(284명)을 대조군으로 설정 하고 약물 치료와 한약·침 병용 치료군(285명)과 비교 분석을 진행했다.
메타분석에서는 △좌심실 박출률(LVEF) △총유효율 (TER) △뇌 나트륨이뇨펩티드(BNP) 수치 △N말단 pro-뇌 나트륨 이뇨펩티드(NT-proBNP) 수치 △좌심실 확장기말 용적(LVEDV) △좌심실 수축기말 용적 (LVESV) △삶의 질 척도(MLHF-Q) 점수 △6분 걷기 테스트(6MWT) 등의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대조군에 비해 병용 치료군에서 모두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심부전 유형 분류에 주요 검사 지표인 좌심실 박출률(LVEF)은 대조군과 5.78% 평균차를 보였다. 또한 기존 약물치료에 한의치료를 병용 시, 이상 반응과 이상반응 발생률을 통해 추가적인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교신저자인 권승원 교수는 “심부전 치료는 이전 연구를 통해 기존약물 치료와 함께 침 또는 한약 단일 중재가 개입됐을 때의 유효성을 밝혔다”며 “이번 연구는 단일 중재를 넘어 병용 중재의 경우까지 확인한 연구로, 최근 제작되고 있는 심부전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에도 좋은 근거자료가 될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연구진은 “심부전은 기존 양약 단독치료 시 부작용이 한계점이었으나, 해당 연구를 통해 한의치료를 활용해 삶의 질 개선과 실질적인 효과를 모두 확인했다”면서 “현재 통상적으로 임상에서 주로 시행하는 침과 한약치료를 병용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모두 확인했으며, 이번 연구 뿐만 아니라 유효성과 안전성을 함께 확보한 한의 치료의 효과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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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일 양국 동아시아의학간 상호이해에 도움됐으면”
///부제 김태우 경희대 한의대 교수, ‘한의원의 인류학’ 일본어판 출간
///부제 동아시아의학 존재방식의 다양성 및 내용 이해하는데 도움
///본문 경희대 한의과대학 김태우 교수가 지난 2021년 출간한 ‘한의원의 인류학’ 의 일본어판이 최근 출간 됐다.
‘한의학의 인류학’은 의료인류학자인 김태우 교수가 ‘한의학이 몸과 질병을 이해하는 방식과 그 의미’에 대해 현장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물을 바탕 으로 저술된 책이다. 즉 인류학자가 현장연구를 통해 바라본 한의학에 대한 논의라는 접근방식을 통한 한의학에 대한 인류학적 번역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한의학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다소 생소한 내용도 있고,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도 있는 것을 감안, 그러한 내용들에 대해 장기간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언어로 한의 학을 표현하고 했다.
더불어 김 교수가 한의학 연구와 병행한 서양의학에 대한 현장연구 등을 통해 한의학과 서양의학을 나란히 놓고 각각의 작동 방식을 병치시키면서, 독자들의 두의료에 대한 이해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글을 풀어가고 있다. 이 책은 △진단(2장) △의학용어(3장) △침(4장) △처 방(5장) 등으로 구성, 한의학 개론서 같은 구조를 띠고 있지만, 실제 내용은 현장의 장면들과 대화 내용, 그리고 때로는 미술사, 철학을 가져와서 한의학의 몸과 질병에 대한 이해에 관해 해석하고 기술하고 있다.
김태우 교수는 “이번 번역본을 출간하게 된 데에는, 번역자인 사카이 히토미의 의지와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 면서 “인류학 연구자인 번역자는 일본과 한국에서 동아시아의학이 존재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고, 한국 한의학에 대한 책을 일본 사람들도 읽어보면 동아시아의학 존재방식의 다양성과 그 내용을 이해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거라고 이야기하며 번역하기를 원했고, 저도 그에 동감해 출간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앞으로 동아시아 국가들 사이 동아시 아의학에 대한 소통과 교류가 더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며, 이 책이 거기에 일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일본 캄포의학에 관한 책이 한국 에서 번역돼 출간되는 경우가 제법 있었던데 반해 그 반대의 경우는 드물었던 것 같다”면서 “그동안 15년 이상 인류학적 연구를 진행하면서 알게 된 것은 한국 한의학은 일본에 소개 될 내용이 많다는 것이었으며, 일본어 책의 한국어 번역과 한국어 책의 일본어 번역과 같은 상호 소통을 통해 일본과 한국 사이 동아시아의학에 대한 논의가 심화되고 교류도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하 고, 그러한 양 방향의 소통에 있어 ‘한의원의 인류학’ 일본어판이 일조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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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걷지 않을 이유가 없다
///부제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김종우 교수 著
///부제 걷기·명상·여행의 중요성 강조
///본문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정희재) 한방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가 ‘걷지 않을 이유가 없다(도서출판 나녹)’를 출간했다.
분노조절장애, 화병 전문가이자 한의학 박사인 김종우 교수는 이 책에서 건강과 정신장애를 치유하기 위해 걷기와 명상, 그리고 여행을 권한다. 신체와 정서를 단련하는 걷기와 명상이 내가 원하는 곳에 머무는 여행과 만날 때 신체적 정신적으로 최적의 상태를 만들고 이로써 질병을 치유하고 건강을 회복한다고 설명한다.
김종우 교수는 ‘걷기 명상 여행’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걷기 명상의 다양한 방법과 장소를 추천한다. 지리산 둘레길에서 산티아고 순례길까지, 전국 명당에 터를 잡은 사찰들과 유럽의 성당까지 김종우 교수의 체험을 통한 걷기 명상 여행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책 속의 추천 팁만 골라서 보는 재미도 있다. ‘걷기 명상 여행’으로 제주 올레길 코스와 팔공산, 마니산, 남도의 섬티아고, 일본의 오헨로 길을 소개한다. 걷기 명상을 할 수 있는 워크숍에 대한 경험과 명상센터와 탬플 스테이의 프로그램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다.
김종우 교수는 “걷기와 명상, 여행을 합쳐 자신이 바라는 장소에서 신체적 정신적 최적의 상태를 만드는 방법을 제안했다”면서 “이 책을 통해 건강한 자신을 만들어 가는 방법을 많은 사람이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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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당신의 건강한 일상, 한의사가 책임집니다”
///부제 제18회 수성건강축제서 한의진료소·한의약홍보관 운영
///부제 RAT 검사부터 초음파 유도하 약침술까지…현대한의학 홍보
///본문 대구 수성구에서 한의사들의 일차의료 역량이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18회 수성건강축제가 7일 대구스타 디움 서편광장에서 개최됐다. ‘당신의 모든 일상, 건강이 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수성구한의사회(회장 최재영)가 준비한 한의진료소·한의약 홍보관도 방문객들을 맞았다.
수성건강축제 한의진료소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을 고려해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키트를 준비해 부스에서 RAT를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한의사는 이미 검진 및 예방 등을 포함해 일차의료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는 전문가임을 알렸다.
또한 초음파 유도하 약침술도 시행했 는데, 해당 부스에서는 클로르페니라민, 덱사메타손, 에피네프린 등을 준비해 현대한의학적 시술에는 초음파 진단기기를 포함한 최첨단 진단의료기기가 사용되 며, 한의사의 수술 및 시술을 위해 화학합 성약물 사용이 보조적으로 사용돼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서도 홍보했다.
또 한의약홍보관에서는 첩약 시범사업 리플렛을 통해 현재 시행 중인 시범사업에 대한 홍보를 진행해 현대 한의학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를 제고했다.
한의진료소에 방문한 하모 씨는 “한의 사들의 역할이 다양하다는 걸 이번 기회를 통해 알 수 있었고, 초음파 진단기기를 통해 진료를 하니 내가 아픈 부분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수성구라는 도 시브랜드에 대한 홍보와 함께 각종 체험과 이벤트를 동시에 이뤄졌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축제의 성공적 개최로 지역주민에게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건강한 행복수성에 한발 더 나아갔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영 수성구한의사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한의사가 일차 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전문가임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원들, 한의사들의 의권을 높일 수 있도록 이와 같은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나가 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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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허씨한의원, 지역인재 양성 위한 장학금 기부
///부제 저소득층 학생 위해 대전 대덕구 송촌동에 300만원 전달
///본문 허씨한의원(원장 허숭해)이 대전 대덕구 송촌동에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 금을 기부했다.
허씨한의원은 지난 2014년부터 송촌 동의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매년 장학 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올해는 6가구에 50만원씩 총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 했다.
허숭해 원장은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을 넘어서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지하고 싶다”면서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김태훈 송촌동장은 “허씨한의원 의 꾸준하고 따뜻한 나눔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보내주신 장학금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뜻깊게 사용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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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태영명가한의원-광주FC, 업무협약 체결
///부제 전의상 대표원장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되도록 최선”
///본문 태영명가한의원과 광주FC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선수단 건강 증진에 나선다.
광주FC는 11일 태영명가한의원에서 전의상 대표원장과 광주FC 임근훈 경영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병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태영명가한의원은 프로 및 U18 선수단에게 추나 치료 및 척추 관절 치료 등 1:1 한의 진료와 함께 맞춤 한약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의상 대표원장은 “광주를 대표하는 프로축구팀인 광주FC와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 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임근훈 경영본부장은 “태영명가 한의원과 업무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상호협력과 함께 지속적으로 동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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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코어의 힘 잘되는 한의원, 한방병원의 PR 전략
///부제 한의의료기관 홍보를 위한 PR 어드바이스 총망라
///본문 한의의료기관의 PR 전략을 소개한 ‘코 어의 힘 잘되는 한의원, 한방병원의 PR 전략(도서출판 지식과감성·저자 이혜원)’ 이 출판됐다.
한의원·한방병원도 홍보 전략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다. 일반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홍보 전략에 관한 책은 많지만 한의원·한방병원의 특수성을 감안한 출간된 책은 찾기 힘들다.
작가인 이혜원은 현재 참잘함한방병원 홍보팀 책임자로 근무하고 있으며, 20년 이상 한의원·한방병원 홍보팀에서 근무해 오고 있다. 그는 한의원·한방병원 홍 보를 ‘코어 근육’ 만들기에 비유, 겉부터 속까지 단단한 홍보 구축을 위한 어드바 이스를 이 책에 담았다.
책에는 저자가 그동안 한의사들에게 받았던 홍보에 관련된 질문들을 모아서 바깥 근육, 중간 근육, 속 근육까지 총 3개의 파트로 나누고, 파트마다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했다. 홍보를 직접 담당하는 한의사나 한의원·한방병원 홍보를 진행해야 하는 직원들이 독자층이다.
첫 번째 파트인 ‘코어의 가장 바깥 근육, 그물을 던져라’에서는 자체적으로 운영 하는 브랜드 블로그, 플레이스, 유튜브, 오프라인 광고 등에 대한 궁금증과 이에 대한 답변을 담고 있다. 두 번째 파트인 ‘코어의 중간 근육, 물 좋은 병원을 만들어라’에서는 원내에 환자가 들어왔을 때 눈으로 보이는 게시물, 치료 사례 등에 대한 관리 방법, 내부 인력 구성에 대한 팁을, 마지막 파트인 ‘코어의 핵, 병원장의 속 근육을 단련하라’는 대표원장이 됐을 때 병원을 운영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질문에 대한 질의응답과 마인드 컨트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혜원 작가는 “시대가 변하면서 매체가 다양화로 인해 한의원, 한방병원 홍보의 트렌드도 급격하게 변하고 있지만, 예나 지금이나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와의 소통”이라면서 “책을 통해 가장 잘할 수있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소통 방법을 찾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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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1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으로 갱년기 리셋! 청춘 리턴!”
///부제 경남 통영시보건소,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서 최우수상
///부제 양생법 등 한의약 갱년기 극복 프로그램 운영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 김헌주)이 개최한 ‘2024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가 6일 개최된 가운데 경남 통영시보건소가 보건복지부장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통영시보건소는 사업 운영 결과, 프로그램 참여자의 갱년기 건강지식도 향상 및 쿠퍼만 갱년기 지수 (KI)가 감소하는 등의 성과를 달성하는 한편 심뇌혈 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연계, 지역신문을 활용한 홍보 활동 등 보건소 내·외부 자원 활용의 노력을 인정받아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약건강증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성과대회에서는 시상식과 함께 ‘한 방에 갱년기 리셋! 청춘 리턴!(황선정 경남 통영시보 건소 주무관)’이 최우수 사례로 발표됐다.
황선정 주무관은 “‘22년도 통영시 한의약건강증진 사업은 아동·청소년·노인 대상 프로그램으로, 성인 대상 한의약프로그램이 부재했다”며 “또한 혈압·혈당 수치 인지율, 뇌졸중·심근경색증 조기 증상 인지율은 경남 및 전국에 비해 낮으 며, 우울감 경험율은 높은 상태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했다”면서 이번 사업을 진행한 배경을 설명했다.
황 주무관은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총 2기로 진행된 이번 사업에서는 공중보 건한의사의 음식·생활·마음·운동양생 등의 한방양생법과 함께 혈압·혈당·콜레스 테롤을 측정했다”면서 “이와 함께 ‘레드써클 캠페인’ 참여를 통한 혈압·혈당 인지율 향상,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교육으로 인한 조기증상 인지율 향상 유도를 통해 자기 건강관리 능력 함양·갱년기 증상 완화 및 삶의 질 향상을 목표했다”고 밝히면서 사업에 대한 세부 내용 및 현장 상황 등을 다양한 사진 자료를 통해 소개했다.
이와 관련 황 주무관은 “보건소 내부 자원을 통한 사업 진행과 함께 읍·면·동 여성단체협의회, 여성지 도자회 및 경남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지원단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및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강의 등의 도움을 받았다”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는 보건소 내·외부 자원의 연계가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의 주요 성과에 대해 소개한 황 주무관은 “사업 이후 목표달성도를 조사한 결과 참여인원은총 83명으로 목표한 바의 138%를 달성하고, 지속참 여율 또한 94.8%로 높게 나타났으며, 프로그램 만족 도의 경우 90.4%가 만족한다고 답해 목표한 바의 106%를 달성했다”면서 “아울러 뇌졸중 조기 증상 인 지율이 기존 50%에서 88%로 크게 향상됐고, 심근 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 역시 34.6%에서 80%로 큰폭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황 주무관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 하기 위해 매 차시 강의 전 1:1 유선 연락을 통해 참여 독려 및 참석자의 현황을 파악해 참여율을 지속 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며 “또한 1기 운영 종료 후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기 프로그램 구성을 위한 내부 회의를 진행해 낮은 선호도 및 준비에 어려 움이 있었던 프로그램은 변경하는 등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강구·실천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 주무관은 향후 개선방향으로 “사업 후 차년도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사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부 회의를 진행했으며, 비만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요구도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이라며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해 보건소 등록 장애인 중 40~60대 참여 희망자를 포함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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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기고
///이름 신미숙 원장
///제목 아무 의사도 없는 숲속에서
///본문 몇 년 전이었을까? 워낙 손힘이 드센 나여서일 수도 있고, 중국산 면봉의 부실함 때문일 수도 있다. 샤워 후 습관 적으로 귀 안을 면봉으로 돌리다가 ‘또각’하는 소리와 함께 솜이 뭉쳐져 있는 면봉의 끝부분이 귓속으로 들어가 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거울로 들여다보니 부러진 나무 끝부분이 살짝 보일락 말락 했다. 뜨개질, 네일아트, 슬라임 등으로 자잘한 손기술이 좋은 딸내미에게 “하진 씨, 무서워 말고 이 핀셋으로 요 끝부분만 살짝 당겨주면 응급실 안 가고도 해결될 것 같은데…. 해볼 수 있겠니?”
라고 말했다. “어머니, 일산백병원이 코앞인데 저랑 같이 다녀오시지요. 제가 같이 가 드릴게요.” 그때만 해도 내가 철이 없었는지, 딸아이가 철이 이미 들었던지 아이의 말이 옳았다. ‘행여라도 잘못되면 누가 누구를 원망하리오?’ 그렇게 자정 전후 도달한 대학병원 응급실에는 붐비지 않을 정도의 환자와 보호자들이 간간히 드나들었고 ‘경증오 브경증’에 해당하는 나는 ENT 응급으로 분류되어 해당과 당직 레지던트가 내려오기를 환자대기석에 앉아 기다 리게 되었다. 10여 분도 되지 않아 눈을 후비적거리며 세탁이 필요해 보이는 청결도의 가운을 입은 남자 수련의가내 앞에 나타나 나의 이름을 호명한다. 안쪽 베드로 안내한 후 측와위로 눕게 하더니 긴 포셉으로 수 초 만에 면봉 쪼가리를 제거했다. 그리고 귀 안으로 소독액을 몇 방을 뿌려준 후 남은 점이액을 챙겨주었다. 2-3일간 이어폰사 용, 귀이개, 면봉 사용 피하라는 주의 사항 당부를 끝으로 치료는 종료되었다. 토탈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던 야간 응급실 체험은 저렴한 비용과 신속한 치료에 ‘일산백병원 응급실 따봉’을 외치며 가벼운 마음으로 딸내미와 무사히 귀가했었던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있다. 면봉은 죄가 없다. 애먼 데까지 넘쳐흐르는 나의 힘이 문제인 게지.
추석 잘 보내시라는 인사 대신 “응급실 갈 일 없는 무사한 명절 되세요.”라는 인사말이 생겨날 정도로 올 추석의 키워드는 응급실이었다. 추석날 조상님께 절을 올리면서 “응급 상황 없도록 해 주세요, 혹시 실려 가는 일이 있더 라도 응급실에서 받아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응급실에서 받아주더라도 담당 의사가 있게 해 주세요, 의사가 괜찮은 인격과 실력을 갖춘 사람이게 해 주세요.”라고 빌었 다는 친구의 진지한 표정에 웃을 수도 없었다.
지난 9월 2일 시민언론 민들레의 온라인판에서 『의료 대란 속에서 각자 살아남기』라는 제목으로 유시민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병원과 관련된 목표도 세웠다. 죽을 때까지 대형병원 응급실과 수술실에 가지 않는 것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문제가 있으면 동네 병의원에 간다.
뭐 하러 굳이 큰 병원에 간단 말인가. 독자들이 ‘의료시스템 붕괴’라는 말이 풍기는 공포감에 전염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으니 가볍게 참고하시기를 바란다. 전공의가 떠나고 대형병원 응급실이 문을 닫아도 우리는 살 아갈 수 있고, 살아가야 한다.”
NYU에서 노화와 암 면역치료를 연구하는 면역학자이자 의사인 Derya Unutmaz는 9월 14일 X(구, 트위터)에 아래와 같은 글을 게시했다. “의사로서의 경력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마지막으로 경고하자면 AI는 특히 표준 진단 및 일상적인 치료와 관련된 역할에서 ‘인간 의사’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킬 것이다. 질병 진단, 의료 영상 해석, 치료 계획 수립과 같은 의료 업무는 곧 인간 의사보다더 빠르고 일관성 있는 AI 시스템으로 처리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의학은 수술, 응급 의학 및 기타 중재 전문 분야와 같이 중재에 중점을 둔 분야를 전문으로 하지 않는 한차세대 의사들에게 덜 매력적인 진로가 되고 있지만, 이들 역시 결국 로봇 시스템에 추월당할 수 있다. 아마도 10 년 정도 안에 그럴 것이다.”
의료기술 측면에서 AI의 발전이 기존 의료인들을 어디 까지 내몰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1년간 박사논문을 쓰며 고심했던 내용을 챗지피티에 의뢰하니 1시간 만에 뚝딱하고 나오더라’ 라는 많은 연구자들의 경험담을 떠올려본다면 Dr. Derya가 경고한 의사의 어두운 미래에 대한 내용도 결코 과장이 아닐 수도 있다.
지방 공공의료원의 구인난, 응급실 뺑뺑이 문제와 피부 과-안과-성형외과로의 쏠림 현상이 의대정원을 2000 명으로 확대한다고 해서 과연 해결될 것인가? 의정갈등은 어떤 조정을 거쳐 종점에 이르게 될까? 그 끝에서 우리는 어떤 장면을 목격하게 될까? 2025학년도 의대 수시 모집에서는 3천명 정원에 7만명 이상이 몰렸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멀쩡하게 잘 다니던 SKY, 대기업, 공무원 다그만두고 의대입학을 위한 긴 행렬에 동참하는 것이 이과 최고득점자들의 필수코스가 돼버린 지 오래다. 전국 12 개 한의대생들도 한의대에서 의대로 갈아타고자 하는 휴학자들이 넘쳐나는 바람에 면학 분위기가 말이 아니라고 한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가 아니라 ‘의사면 살고 非의사면 죽는다’는 법이라도 생긴 모양이다. 의사 집단을 바라보는 의사 개개인의 직접적이고 솔직한 내용이 주로 담긴 책 몇 권을 골라보았다.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 인생에 대한 찰리 채플린의 명언이 었던가? 의사는? 한의사는? 희극과 비극 그 어디쯤을 헤매고 있을까?
『의사는 사라질 직업인가』 (김현정, 느리게읽기, 2014년 12월)
정형외과 전문의이면서 아유르베다 의학을 뒤늦게 공부하면서 전인치료에 대한 시선을 가지게 된 저자는 2012년 『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에 이어 2014년 이 책을 출간하며 의료계에 관한 ‘미래리포트’라는 부제를 붙였다.
- 정성을 들여서 진찰한다 거나 얘기를 성심껏 들어주고 설명하는 것은 코드에 잡히지 않는 의료행위이다. 보이지도 않고 잡히지도 않는 의료행위에는 아무런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 진정한 공공의료는 유일하게 공공병원들만이 할 수있는 일인지 모른다. 공공병원에 가면 최소한 바가지나 속임수는 당하지 않는다든지 무조건 고가의 검사나 수술 부터 권하지 않는다든지, 돈이 없어도 꼭 필요한 진료라면 사회복지사를 연결해서라도 어떻게든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준다든지, 복지 사각지대의 환자들에게 따뜻하게 붕대를 감아준다든지, 등등. 바로 여기에 공공병원의 빛나는 존재 이유를 찾을 수 있다.
- 검사자, 해석자, 치료자로서 의사의 역할이 점점 더컴퓨터로 대체되어 가면서 의사들은 입지가 좁아진다. 의료 환경의 변화는 점점 더 ‘의사 없는 의료’를 향하고 있다.
『환자가 된 의사들』(로버트 클리츠먼, 동녘, 2016년 4월)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우울증을 경험하며 평생 의사로 살아오다 환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환자의 편의대로 흘러가지 않는 의료시스 템을 피부로 느끼며 전과 다르게 세상을 바라보게 된 경험을 토대로 환자가 된 의사 70여 명을 심층 인터뷰했다.
- 환자들은 점점 더 교육받은 소비자가 되고 의료 시스 템은 점점 더 사용자의 친화성과 멀어지고 있다.
- 의사들은 의사라는 신분이 마치 질병에 대한 보호장 치인 양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마치 일종의 면역이나 방어라도 된다는 듯이, 의사란 병이 감히 무너뜨릴 수 없는 불가사의한 불사신이라는 식이다. 직업인으로서의 역할이 그들의 사고방식을 형성하는 것이다.
- 병원은 환자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의사와 행정진과 경영인의 필요에 따라 틀이 만들어지고 있다. 사실 요즘엔 의사를 위해서도 잘 기능하고 있지 않는 듯하다.
- 과학적 의학에 대해 수련을 받았음에도 병에 걸린 많은 의사들은 눈에 띄게, 그리고 아주 대놓고 미신적 사유나 마술적 사유에 빠져들었다.
- 보완대체의학은 의학 정보의 평가와 관련된 복잡한 갈등 양상을 더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환자가 된 의사들 중 일부는 태도를 바꾸어 비서양의학적인 치료에 우호 적으로 되기도 했다. 의심의 눈으로 대체의학을 바라보 도록 훈련받았음에도 몇몇 의사는 직접 그런 치료를 받아 보기 시작했다.
- 우리는 모두 언젠가 환자가 될 것이다. 그 사실을 완전히 깨닫거나 인정하기를 원치 않을 수도 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죽음에 대한 부정에 도전하는 것이다.
『환자 주도 치유 전략』 (웨인 조나스, 동녘 라이프, 2019년 6월)
30년 넘게 만성질환 치유를 연구해 온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는 치료 중심에서 건강 중심으로 의료 환경을 바꾸는 운동을 통해 병의 치료가 아닌 치유의 과정을 현대의학과 대체의학을 넘나 들며 탐색해 오고 있으며 이책에서는 그 구체적인 임상 사례를 근거로 치유의 이론을 요약하고 있다.
- 의사들이 처방하는 치료제로는 20퍼센트 치유만 가능하다. 이 치료제에는 약물, 수술, 침술, 약초, 영양 제, 식이요법을 비롯한 모든 외부적인 것들이 포함된 다. 치유의 나머지 80퍼센트는 유의미한 반응을 쌓아 가는 데서 오는데, 이 반응은 내면에서 일어나는 사람 마다 매우 다르다. 몇 가지 단순한 기본원칙과 절차만 적용하면 일어날 수 있다.
- 치유는 섬세하고 개인적인 과정이다. 치유는 잘살고 있다는 느낌과 관계가 있다.
- 각각의 대체보완 의학적 치료들이 실질적 질병을 치료한다는 과학적인 증거는 없다. 그럼에도 그렇게 치료가 되는 경우는 놀랍도록 흔하다. 그렇다면 과학은 얼마나 많은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인가?
- 침술은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통증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당신도 당신에게 맞는 의사를 찾기 바란다. 의사가 대체의학이 무가치하다고 하거나 전체론적 의학에 대해 알아보는 것을 시간낭비라고 한다면 당신에게 적합한 의사가 아니다.
『돌팔이 의사의 생존법』(김연종, 황금알, 2022년 10월)
의정부에서 내과 개원 의로 활동 중인 저자는 의사이자 시와 수필을 쓰는 문학가이기도 하다.
동네 의사와 변방의 시인을 병행 중인 김 원장님의 수필에서는 친숙함이, 중간에 삽입된 다양한 시에서는 번뜩이는 유머도 느껴진다.
- 죽음이란 삶의 완결이 지만 어떤 죽음은 서사의 중단이기도 하다. 이럴 땐 무엇이 위로될까. 거창한 문학이나 사회적 대책도 아무 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의학적 상담도 마찬가지다. 진심이 담기지 않은 의사의 처방이란 우울한 쪽지일 뿐이다.
- 사람들이 정작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 자체보다 죽음의 과정일 것이다. 자기 삶을 직접 통제하지 못하는데 따른 상실감과 무력감이 마지막을 더 힘들게 할지도 모른다.
- 환자의 얼굴은 보지도 않고 컴퓨터 화면만을 응시 하며 진료하는 내 모습을 발견하고 깜짝 놀랄 때가 있다. 컴퓨터의 장벽에 막혀 더는 만져지지도 않고 느껴 지지도 않는 진료가 정당한 의료행위일까, 서로의 감정을 철저하게 배제해 버리는 원격진료가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결코 행복하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꿈의 진료실』(황윤권, 타임북스, 2024년 2월)
1987년 정형외과 전문 의를 취득하고 2001년부터 개원의로 활동 중이신 황윤권 선생님의 저서로 병을 고칠 수 있는 사람은 의사가 아닌 환자 자신이 라는 사실을 외치시며 진단기기 한 대 없이 손으로 눌러서 진찰하고 환자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하시는 독특한 방식의 진료를 고수하시는 분으로 유명하다.
- 애석하게도 내가 아는 바로는 양심 없는 의사들이 세상에 너무 많다. 욕먹고 비판받아야 마땅한 그들이 지만 오히려 많은 수입을 올리고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 더 존경받고 더 목소리를 높여가며 나날이 기득권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게 현실이다.
- 지금도 디스크 수술, 협착증 수술이 계속되고 있고 어깨 회전근개 파열 수술 치료 역시 계속되고 있다.
무릎 연골 타령도 여전하고, 골다공증 치료 역시 대유 행의 소용돌이 속에서 의사와 제약회사를 살찌우고 있다. MRI를 비롯한 무차별적인 검사, 밥 먹듯이 하는 시술 등도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들이 하루아침에 개선될 거라 기대하지는 않는다.
- 철벽같은 기득권 세력과 비양심적인 상업적 의사들은 앞으로도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디스크, 협착증, 회전근개 파열, 무릎연골 타령 같은 말들이 사라지는 날이 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추석 연휴 때 짧은 일정으로 친정어머니와 결혼을 앞둔 막내 여동생을 대동하고 상하이에 다녀왔다. 팔순 어머니께서 하루 2만 보를 걸으시며 우리와 일정을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에 지금도 감사와 감동이 가슴을 가득 채운다. 이번 상하이 여행은 한 마디로 ‘현금이 사라진 도시 체험’이었다. 알리페이 앱을 깔고 그 앱에 연동된 카드에 여행할 해당 국가의 화폐로 환전해서 일정 금액을 적립해 두면 결제할 때마다 자동으로 차감이 되는 시스템이었다. 여행 내내 현금이 오가는 광경은 단 한 건도 볼 수 없었다. 현금이 사라진 도시는 너무도 편리했다.
AI가 진단과 치료의 대부분을 대체해서 의사에의 의존도가 말도 안 되게 약화된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아무 의사도 없는 혹은 최소한의 사람 손이 필요한 곳에만 인간 의사가 배치되어 있는 세상은 또 어떤 모습 일까? 10년 전 정형외과 전문의 김현정 선생은 의사라는 직업의 존재론적 고민을 담은 책을 쓰며 “아마도 진료실에서 의사 얼굴을 마주 보고 직접 진찰받는 아날 로그 방식의 전통적 진료는 극소수 슈퍼 부자들의 전유물로 전락하거나 훗날 인터넷 고분벽화에나 등장할 진귀한 풍경으로 남게 될지도 모른다.”라고 예언했다.
최첨단의 기술력 속으로 빨려 들어갈 의료계의 미래에 한의학은 어디쯤에서 숨 쉬고 있을까? 환자 얼굴을 마주 보고 직접 진찰하는 아날로그 방식의 한의학적 진료는 과연 극소수 슈퍼 부자들의 전유물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고분벽화에나 등장할 진귀한 풍경이 될것인가? 과연 그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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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사암침법 활용 일차 한의심리치료 전문가 양성 본격화
///부제 사암침법학회, ‘마음침 레벨1’ 과정…실전 임상 교육 실시
///부제 이정환 회장 “마음침, 현대인의 정신건강 위한 강력한 무기”
///본문 사암침법학회(회장 이정환)는 최근 서울역 인근 삼경교육센터에서 ‘마음침 레벨1’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 사암침법을 활용한 심리치료 기술인 ‘마음침’을 일차의료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한의심 리치료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이정환 회장은 인사말에서 “정신적 문제가 몸과 마음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현대인들의 정신건강을 관리하는데 한의사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마음침은 이러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의사 보수교육 및 한의대생 여름 정기강좌의 일환으로 2회에 걸쳐 열린 워크 숍에는 60여 명이 수강한 가운데 이정환 회장이 강사로 나서 △사암침법·마음침 기초이론 △부정적 감정 통증-거사과정 (시연·실습) △마음침 취상 기법(시연·실 습) △긍정적 감정 및 확언-양정과정(시 연·실습) 순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학회는 마음침 교육 과정을 △레벨 1(감정) △레벨2(사랑) △레벨3(창조)의총 3단계로 구성, 이번 레벨1 과정에서는 △거사(祛邪·부정적 감정) △양정(養正· 긍정적 감정) 과정에 대해 학습하고, 이에 경락 강화를 위한 △기본 순환침 △기초 사암침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실습교육에서는 특정한 감정에 목표를 맞추고, 경락의 기를 조절해 감정을 조절하는 시연이 이뤄졌으며, 육체적 통증에서 정신적 원인을 손쉽게 찾아내는 방법과 심인성 통증을 다루는 교육도 진행됐다. 무엇보다 이번 강의에서는 수강자들의 빠른 이해와 임상 활용이 이뤄지도록 상호간 실습을 실시, 각각 대상자와 시술자 역할을 맡아 체득하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회장은 아울러 “향후 마음침 레벨 2·3 워크숍도 추진할 계획이며, 침술을 활용하는 외국의 의료인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만큼 해외로 마음침을 확장하는 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학회는 7시간에 걸쳐 진행된 ‘마음침 레벨1’ 과정 수료자들에게 ‘마음침 레 벨1 공식 인증서(사암침법학회 인증)’를 발급, 이달 제주도에서 열리는 ‘ICMART 2024’에서 ‘사암침 의료봉사’에 참여할 수있도록 했으며, 국내외 침구 관련 의료인 들에게 마음침을 비롯해 현대적으로 발전된 사암침법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학회는 미수강자들을 위해 다음달 27일 ‘마음침 레벨1’ 3차 워크숍을 열기로 했으며, 수강 희망자는 사암침법학 회(mind.acupuncture@gmail.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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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한의치료 개선 효과 보고
///부제 경희대한방병원 정원석 교수, 국제학술저널 통해 발표
///본문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정원석 교수(사진)가 발 부위 복합부위통 증증후군(CRPS,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의 한의치료 개선 효과 증례보고를 국제학술저널 ‘World journal of clinical cases’에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의치료 사례는 좌측 발 CRPS-1 진단받은 35세 여성 환자의 경우로 약물과 주사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았고, 증상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경희대 한방병원을 찾았다.
통증이 심해 휠체어를 사용 중이었으 며,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을 평가하는 지표인 FAOS(The foot and ankle outcome score, 발 및 발목 결과점수) 점수는 24점, VAS((Visual Analogue Scale, 통증척도평가) 점수가 10점으로 극심한 통증, 부종, 변색(청색)을 보였다.
체중의 100%를 지지해야 하는 좌측 발은 30% 정도만 지지할 수 있었으며, 관절 가동범위도 제한된 상태였다.
치료는 1주에 2회씩 좌측 하지에 침과 뜸, 그리고 약침(인삼약침) 치료를 시행하며 3주간 한약을 투여했다.
치료 시작 2개월 후부터 30분 정도의 지팡이 보행이 가능해졌고, 치료 6개월 후에는 FAOS 점수 86점(△62점), VAS 점수는 3점(▽7점)으로 발 부위 기능점수는 좋아지고 통증은 사라진 것으로 나타 났다. 1년 뒤 부종, 변색까지 모두 없어진 것을 확인 후 치료가 마무리됐다. 5개월 이후 진행된 추적 관찰에서도 FAOS 93점, VAS는 0점으로 별다른 추가적인 치료 없이도 통증과 부작용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 중임을 확인했다.
정원석 교수는 “이번 증례보고는 고통이 심하고 치료가 어려운 난치질환인 CRPS가 한의치료로 부작용 없이 거의 완치된 희귀한 사례 한의치료가 난치병 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증상 개선과 삶의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며 “앞으로 표준화된 한의치료법 개발을 위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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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제한연, 배초향 추출물 인지기능·기억능력 개선 효과 ‘검증’
///부제 연구결과 국제 SCIE 학술지 ‘Pharmaceuticals’ 게재
///본문 재단법인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 호)이 전남대학교 수의과학대학 김중선 교수, 한국한의약연구원 등 공동연구팀과 배초향(생약명:곽향) 추출물의 인지기 능 및 기억능력 개선 효과를 검증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SCIE 학술지 ‘Pharmaceuticals’ 최신호(https://www.mdpi.com/1424-8247/17/9/1173)에 게재됐다.
전통적으로 배초향은 소화불량과 위장 장애 등을 처방하기 위한 약재로 사용돼 왔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스코폴라민에 의해 유발된 인지기능·기억력 장애 동물 모델에서 곽향 추출물이 인지기능 및 기억능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새롭게 입증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동물 행동 시험 평가 (수동회피시험, 신물질탐색시험, 수중미 로시험)를 통해 곽향 추출물을 투여한 동 물에서 인지기능과 기억력이 크게 개선 됨을 밝혔으며, 특히 배초향 추출물은 인지기능·기억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콜린성 및 무스카린성 신경전달물질 시스템 활성화와 신경세포 신규 생성 촉진에 효과가 있음을 검증했다.
한편 연구결과는 ㈜글로벌푸른친구들이 기술이전을 받아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사업화를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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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원드롭, 만성질환 관리 가능한 1POT Duo 출시
///부제 코로나19 PCR 제품 등 공개하며 입지 다져…앱 연동 가능 강점
///본문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원드롭이 질병의 예방, 개선, 관리에 필요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연이어 출시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원드롭은 단 한 방울의 혈액으로 다양한 혈액 성분을 측정할 수 있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과 안정적인 검출 기술을 갖춘 분자 진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원드 롭은 스마트폰을 통해 혈당, 요산, 헤모글로빈, 콜레스테롤 등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왔으며, 단일분자까지 정량이 가능한 BCR-ABL 암 진단 제품, 코로나19 PCR 제품 등을 출시해 왔다.
최근에는 혈액 분석과 분자 진단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손바닥 크기의 장치인 1POT Duo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손바닥 크기의 장비, 시약, 앱으로 구성돼 실내 어디서든 쉽게 빠른 검사가 가능하 고, 하나의 장비로 여러 항목을 측정할 수 있다.
1POT Duo는 특히 만성질환 관리와 분자 진단의 정확성및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혈액 분석의 경우 가정에서 검사하는 자가 혈당 측정 기처럼 손끝에서 채취한 혈액 한 방울로 혈당, 요산, 헤모글로빈, 콜레스테롤 등을 측정해 만성질환을 관리할수 있는 모델이다. 일회용 검사지를 기기에 삽입한 뒤 검사지에 혈액 한 방울을 떨어뜨리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원드롭은 현재 크레아티닌, ALT, AST 항목에 대한 제조인증을 받아 양산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케톤 등추가 항목을 개발하고 있다.
이주원 원드롭 대표는 “고가의 첨단기술을 유사한 성 능을 가진 저렴한 장비로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기술은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특히 만성질환은 생활 습관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일상적 으로 관리가 필요하므로, 저렴하고 신뢰성 높은 1POT Duo 제품으로 질병 예방, 개선 및 관리에 혁신적인 솔루 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원드롭은 지난 2017년 설립된 삼성전자 c-Lab 스핀오프 기업으로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예비유니콘에 선정됐다. 2024년 4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사업’에서 바이오헬스분야 유망창업기업으로 최종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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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임상약침학회-융합한의학회, 약침 보급·교육 업무협약
///부제 ‘관절약침 FLEXA’를 기점으로 신규 약침 연구개발 및 보급
///부제 안덕근 회장 “효과적이며 객관화·표준화된 약침 개발에 박차”
///본문 대한융합한의학회(회장 양웅모)와 임상약침학회(회장 안덕근)는 최근 신규 약침의 연구개발과 보급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융합한의학회는 국소비만분해약 침(리포사)를 연구개발해 현재 많은 한의 의료기관에서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번에는 관절염에 효과적인 ‘관절 약침 ‘FLEXA’의 연구개발을 완료해 임상 약침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임상 현장에 보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임상약침학회는 약침의 제도권 진입과 임상 현장에서의 효과적인 약침의 개발 및 교육을 위해 2006년부터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자황원외탕전실을 통해 ‘소염제통약침’을 비롯한 많은 약침 의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임상에서 효과적인 약침의 연구개발과 영역 확장 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8월 미용 목적의 연어추출약침인 미주란약침을 조제를 시작한 바 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먼저 관절약침 ‘FLEXA’의 연구 및 교육에 협력할 예정이다.
FLEXA는 관절염의 한의학적 치료를 위해 병리학적 기전을 한의학적 변증으로 대응해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약재들을 1차 선정하고, 반복적인 전임상 연구 실험을 통해 효과적인 약재를 선별하는 과정을 거쳐 개발됐다. 즉 ‘플렉사’는 적용 기전 및 효능을 전임상 단계에서 입증한 약침으로, 이후 임상 현장에서의 교육 및 연구에 두 학회가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 이다.
이와 관련 안덕근 회장은 “약침은 뛰어난 효과와 안정성으로 한의사가 꼭 사용 해야 하는 치료법이며, 한의계의 소중한 공공자산”이라며 “임상약침학회는 효과 적이며 객관화·표준화된 약침의 개발에 항상 노력해 왔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좋은 협력 학회가 생겨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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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기관 방문 전 비급여 가격 확인하세요”
///부제 백내장수술용 다초점렌즈 가격 차이 최대 23배, 비밸브재건술 최대 98배
///부제 한의원 다빈도 비급여, 경혈약침술-단순추나-복잡추나-경근간섭저주파요법 順
///부제 심평원 누리집에 전국 의료기관 623개 비급여 항목 가격 공개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건강보험심사 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5일 의료 기관별 2024년 비급여 가격(진료비용)을 심평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 ‘건강e음’을 통해 공개한다.
비급여 가격(진료비용) 공개제도는 의료기 관마다 차이가 있는 비급여 진료 항목의 가격 정보를 공개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합리적 의료 선택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올해는 전체 의료기관의 623개 비급여 항목의 가격을 공개한다.
올해는 지난 4월15일부터 6월30일까지 공개대상 항목 금액 제출이 진행됐으며, 조사대상 7만3731개 기관 중 7만562개 기관(97.3%) 이 자료를 제출했고, 병원급 98.8%(4010개) 및 의원급 97.2%(6만6552개)가 비급여 진료비용 자료 제출에 참여했다.
공개대상 비급여 항목의 진료비용 분석 결과, 한의 원에서 진료를 많이 하는 비급여 항목은 △경혈 약침술 △단순추나 △복잡추나 △경근간섭저주파요법 △ 특수(탈구)추나 등으로 나타나는 한편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1인실 상급병실료와 도수치료, 의과의원은 폐렴구균과 대상포진 예방접종료, 치과의원은 레진 충전과 크라운으로 확인됐다.
공개대상 비급여 항목별 금액을 ‘23년과 ‘24년을 비교한 결과 ‘23년 7월 대비 ‘24년 7월 물가상승률인 2.6%보다 높게 인상된 비율은 132개로 전체 비급여 진료비용 항목의 26.0% 수준이었다.
이와 함께 실손보험 등의 영향으로 비급여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주요 비급여 항목의 가격 인상률과 기 관간 편차를 살펴보면 백내장 수술시 사용하는 조절성 인공수정체의 경우 평균금액이 전년대비 4.5% 인하됐고, 중간금액(220만원) 대비 최고금액(680만원) 이 3.1배 수준이었다.
또 도수치료는 경우 평균금액이 전년대비 2.5% 인상된 가운데 중간금액(10만원) 대비 최고금액(28만 원)이 2.8배 수준으로 나타나는 한편 하이푸시술 중초음파유도의 경우 평균금액이 전년대비 5.0% 인상 됐고, 자기공명영상유도(MRI)의 경우에는 변동이 없었다.
또한 비밸브재건술의 경우 평균금액이 전년대비 2.0% 인상됐으며, 중간금액(173만원) 대비 최고금액 (500만원)은 2.8배 수준이었다.
한편 올해는 국민에게 보다 정확도 높은 정보 제공을 위해 의료기관에서 제출한 자료에 대한 근거목록 확인 등 검증을 위한 유선안내와 더불어 현장 방문을 통한 비급여 진료비용 항목별 금액 모니터링을 확대·실시했다.
의료기관 내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와 공개제 출금액의 확인이 필요한 기관 및 제증명 수수료 상한금액 초과기관 등 일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방문해 기관별 맞춤형 안내 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의료기관 현지방문 안내를 통해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비급여 항목의 의료기 관별 진료금액의 정확도를 높이고, 의료기관의 제도 및 시스템의 이해도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 에 따르면 소비자가 관심있는 비급여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가격 편차가 큰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는 의료계 협의를 통해 적정 가격 설정을 유도하는 방안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권병기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국민에게 신뢰할 수 있는 의료정보를 제공해 국민의 합리적 의료 선택을 지원하는 비급여 가격 공개제도가 시행한 지 4년 차를 맞았다”면서 “앞으로도 소비 자·의료계 등 여러 분야의 의견 청취를 통해 국민의 의료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가격공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혜정 심평원 급여전략실장은 “지난 10년간 축적된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업무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민들께 신뢰할 수 있는 의료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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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근거중심 한의학 앞장’ 조기호 교수 퇴임… “고령화 사회 준비 필요”
///부제 임상의학에서의 파킨슨병 한의치료 정리 등 업적
///부제 “한의학의 강점과 약점을 있는 그대로 기재한 매뉴얼 만들어야”
///본문 “한의학은 경험 임상의학에서 출발 했기 때문에 기초 연구도 임상의학의 바탕에서 이뤄져야 할 당위성을 자각 해야 합니다. 현재의 임상 현장이 왜 어려운지 깨달아 SCI논문 지향, 학회의 영어화 등 옥시덴탈리즘에 빠져서는안 됩니다.”
조기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전 교수(사진)는 한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후배 한의사들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조 교수는 1984년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면서 한의사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인턴·레지던트 3년 과정을 마치고, 1987년 10월 동 대학교 부속 한방병원에서 펠로우로 시작해 1991년 전임강사로 승진했다. 이후 올해 8월 말, 한방병원 생활 41년째, 대학교원으 로서 33년6개월 만에 정년 퇴임했다.
◇ 파킨슨병 치료 정리 등 업적
조 교수는 2000년 초반부터 불기 시작한 근거중심 한의학을 다져온 개척 자로 평가받는다. 한의학과 관련된 여러 치료법을 개념적으로 정리해 체계 적인 데이터들을 쌓는 데 공을 들였다.
그는 재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아스피린 대용으로 청혈단을 개발해 임상데이터를 확보한 일 △고령화사회를 맞이하면서 파킨슨병 치료를 정리한 일 △학계에서 다루기 힘든 수화론을 기초와 임상을 연계해 정리한 일 등을 꼽았다.
조 교수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재직 중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으니 퇴임하고 나서도 후회가 남지 않고 아주 홀가분 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의학에서 개선해야 할문제로 전문의 제도 개선을 꼽았다. 또한 목전 앞으로 다가온 고령화사회를 한의계가 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교수는 “현재 바로 목전에 직면한 고령화사회에서는 한의치료가첫 번째 타자로 등장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제반 준비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교수는 정년 기념으로 그동안 출판한 역서와 저서의 서문을 모아 ‘경계를 넘나든 디아스포라의 삶(우리의학 출판, 2024년 8월)’을 통해 궤적을 정리 하기도 했다.
◇ 퇴임 후에도 학문적 연구 지속
조 교수는 한의학의 강점과 약점을 사실적으로 기재한 매뉴얼을 제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서양의학을 전공한 의사들의 전통의학 보따리를 참고해 동서양 양의학의 득실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면서 “이를 통해 우리의 강점과 약점을 있는 그대로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 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제작된 매뉴얼은 근거중심의 한의학을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조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또 현재 흩어져 있는 연구 실적들을 모아서 체계적으로 정리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조 교수는 “구슬이 서 말이더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여기저기 흩어진 기초· 임상 관련 연구실적들을 가로세로 엮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퇴임 이후에도 한의학 발전을 위한 학문적 연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임상 현장에서도 활동을 지속한다. 이를 위해 9월1일자로 청담역 근처에서 수창당 한방내과 한의 원을 개설했다.
그는 “야전에서 임상을 계속하면서 노년내과, 내과적 정신의학(심료내과), 신경내과 분야를 학문적으로 정립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한의학과 한의계에 발전할 수 있는 활동들을 지속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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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제2회 허준의학상 수상자 결정되다”
///부제 1969년 제2회 허준의학상 시상식
///본문 1968년 창설된 허준의학상은 醫林社(사장 배원식) 가 주관하여 수여하는 한의계에서 최고로 권위있는 학술 관련 상이었다. 許浚醫學賞은 1968년 裵元植先 生이 ‘醫林社 醫學賞’으로 명명하여 추진하였다가 ‘許 浚醫學賞’으로 개칭하여 추진 된 것이다. 1969년 제2 회 시상식이 12월 1일 3시 태평로 소재 신문회관 대강당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두종박사, 함승기(약업신문 사장), 이명헌(한의사협회 부회장), 조석봉(대한한방우 의회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심창기(한의사협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상식이 진행되었는데, 배원식 의림지 사장은 式辭를 통해 “허준선생이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우대한 업적을 추모하고 또한 인류보건에 공헌하는 斯學의 중흥을 지표해서 본 상 제도를 창설했 다”고 말했다. 의사이며 의사학자인 김두종박사는 허준의학상의 가치를 칭찬하는 언급을 하였고, 이형찬 대한한의학회 이사장은 허준의학상은 한의학계의 자랑일 뿐 아니라 민족적 사업의 하나라고 하였 다. 함승기는 허준의학상이 학풍 조성에 기여하기를 기원한다고 하였다.
이어서 시상식에 들어갔다. 1등은 조세형, 2등은 강신명, 3등은 김명진에게 돌아가 각각 금, 은, 동메 달이 수여되었다. 심사위원으로 수고한 채인식교수, 이종형 학술이사, 이구협 한방토요회 이사자 등에게는 감사패가 증정되었다.
『醫林』제76호에 따르면 1등한 조세형의 논문은 「산아제한으로 인한 한국여성의 자궁병과 그 허실오단계 분류법」, 2등한 강신명의 논문은 「임신적정기 부인의 일반불임증과 그의 한방치료방법의 실제」, 3등한 김명진의 논문은 「고혈압증치법」이었다.
1등한 조세형은 「산아제한으로 인한 한국여성의 자궁병과 그 허실오단계 분류법」이라는 논문에서 趙 世衡先生은 자궁병을 虛實別로 ① 極實證, ② 實證,
③ 虛實相半證, ④ 虛證, ⑤ 陰陽俱虛證의 5단계로 나누어 해당하는 치료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부 인 진단의 열쇠인 허실판단은 허증과 실증의 양대별 보다는 허실오단계분류법이 보다 명확하다고 주장 하였다.
① 極實證, ② 實證, ③ 虛實相半證, ④ 虛證, ⑤ 陰 陽俱虛證의 5단계로 나눈다면 이 오단계에 따라 분류한다면 ① 峻瀉性驅瘀血劑合輕瀉性驅瘀血劑, ② 輕瀉性驅瘀血劑, ③ 輕瀉性驅瘀血劑合補性驅瘀血 劑, ④ 補性驅瘀血劑, ⑤ 陰陽雙補劑로 5단계로 구분 되며, 또한 ① 攻瘀湯, ②桂枝茯苓湯, 桃核四物湯, 桃 核正理湯, ③ 補瀉淸宮湯, ④ 當歸芍藥散加人蔘, ⑤ 補血湯, 溫經湯의 5단계로 구분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상 진법은 半産門뿐만 아니라 부과전반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하였다.
2등한 강신명은 「임신적정기 부인의 일반불임증과 그의 한방치료방법의 실제」에서 불임의 증상과 진료의 문제점, 불임치료의 실제와 방해, 임상실제 등의 순서로 정리했다. 임상실제에는 4가지 치료 예로서, 첫째, 자궁발육부전의 경우, 둘째, 일상성월경의 경우, 셋째, 卵管閉鎖의 경우, 넷째, 자궁전위의 경우 등을 예로 들어 소개하고 있다.
김명진은 「고혈압증치법」에서 고혈압의 양방적 견해와 한방적 견해를 모두 언급하면서 자신의 한의학적 치료 경험을 소개하였다. 그는 치료에 있어서 사상의학적 견해를 중시하여 체질감별을 바탕으로 체질을 판단한 후 치료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사상의학이 ‘辨人辨證’을 위주로 하는데, 이에 ‘辨 脈’을 참작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人, 證, 脈 三者의 一致”를 얻어내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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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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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봉현 원장
///제목 “한의사들이 영덕 하이웰니스 페스타에 참가해야 할 10가지 이유”
///부제 한의사를 위한, 한의사에 의한, 한의사의 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
///부제 경북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의 국민야영장에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펼쳐져
///본문 드디어 세 번째로 경북 영덕에서 10 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 동안 하이웰 니스 체험페스타가 개최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시적으로 그칠 축제정 도로만 치부하던 그 행사가 생각보다 뜨거운 반응과 함께 점점 더 큰 규모, 더욱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행사를 처음 치룰 때만해도 주변 한의사 동료들에게 강력히 권하지를 못했다.
그 이유는 처음 시작하는 행사이기도 했지만 영덕 창수면에 위치한 여명 명상센터에서 개최되는 터라 교통도 불편하고 도로사정도 좋지 못하였을뿐 아니라 행사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 지에 대한 감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 었다. 하지만, 첫해 행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치러졌으며 이어서 개최된 작년 행사는 장소를 바꾸어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국민야영장에서 개최됐다.
이곳에서는 첫해보다 교통사정이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행사장 면적이 넓어져서 보다 다채롭고 큰 규모의 행사 진행이 가능했다. 페스타는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페스타를 준비 하는 경북한의사회 부회장으로서 최소한 올 행사만큼은 한의사들이 많이 참여하고, 참관하여 이 행사가 한의사를 위한, 한의사에 의한, 한의사의 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 만큼 이 행사에 한의사들의 참여가 매우 필요하고 중요하다. 이에 이번 페스타에 한의사들이 참여해야 할 10가지의 이유를 간략히 소개해 보고자 한다.
한의사가 50% 이상 점유율을 갖는 유일 축제
첫째, 영덕 웰니스 페스타는 전국에서 아니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의사들이 주도하는 축제이다. 전국에 한의약과 관련된 다양한 축제들이 있지만 한의사가 50%이상의 점유율을 가지는 축제는 이 행사가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둘째, 경북도청은 물론 영덕군은 이행사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의지가 매우 강하다. 그들은 한의약이 야말로 진정한 웰니스 관광의 가장 소중하고 특별한 컨텐츠라는 점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 지방소멸시대에 영덕군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은 전국 최고의 웰니스 관광지로 인정받는 것을 절실히 인지하고 있다. 그만큼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사들이 페스타에 큰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이번 행사에는 피부레이저 부스, 초음파유도 약침술 부스, 한방미용 치료 부스, 피부미세다륜침시술(MTS), 비내시경, 침스밴드 등 최신 트렌드가 되고 있는 각종 치료 부스들이 참여한 다. 이에 최근 한의계가 선도하는 치료 기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좁은 한의원에서 정보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거나 실제 치료하는 것을 보고 싶은 한의사라면 이 페스타에 참여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넷째, 올 행사에서는 맥진 부스, 홍채 진단 부스, 체열진단 부스, 폼체커 부스, 마음건강진단 부스(HRV) 등 한의 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진단기기 들을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다. 양방 진단기기에서 잡아내지 못하는 각종 기능성 질환들을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면 이 역시 양방의 정기검진 시스템을 한의약적 관점에서 도입을 할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10월 6일(일) 경북한의사회 보수교육도 실시
다섯째, 한방비만학회, 체질별다이 어트, 발효해독부스, 당뇨패치 등 대사 성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전국 다수의 한의사들도 참여하기에 비만과 당뇨, 성인병 등 대사성질환 치료를 체험할 수 있다. 대사성 질환치료에 한의 약이 얼마나 큰 장점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여섯째, 10월 6일(일)에는 경북한의 사회 보수교육도 실시된다. 이번 보수 교육에서는 피부레이저학회에서 피부 레이저 치료 강의와 한방비만학회의 비만 치료 강의가 진행된다. 보수교육 장소는 영덕 하이웰니스 페스타에서 자동차로 9분여 거리에 있다. 페스타에 참여도 하고 보수교육 평점도 챙길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다.
일곱째, 한의사의 진료를 통해 명상 요법, 동의보감 기공요법 등의 신경정 신과 질환을 치료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경희대 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님과 동의대 김경철 교수님이 참여해 다양한 신경정신과 질환을 한의약 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선보인다.
여덟째, 이번 행사의 특이점은 한의 약의 주도로 요가, 명상, 아유르베다가 함께 질병치료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즉, 한의사들의 예진을 통해 진단, 치료, 체험 등의 부스에 오더를 내면 그런 부스에 방문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 이어서 명상과 요가, 아유르베다 등의 치료사들을 한의사들과 원팀으로 만들 고자 한다.
양방에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임상 병리사 등이 있다면 한의사들은 이런 치료사들에게 오더를 내리고 치료를 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면 환자의 치료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의의료기관의 주요 임상기법 상세 소개
아홉째, 이번 페스타에서는 틀정요 법, 추나요법, 턱관절교정기법 등 최근 한의원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바른 자세와 관련된 치료법들이 선보인다.
자세와 관련된 진단법인 폼체커와 체열진단을 통해 그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김용태 원장님은 한의약의 틀정요법을 활용해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할 예정이다.
열째,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바닷가의 소나무밭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치유의 기회를 맞을 수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 소나무밭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를 접하게 되면 답답 해진 가슴이 뻥 뚫리고, 무거웠던 머리가 어느새 시원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열 가지의 이유만으로도 서울에서 영덕까지의 거리는 숫자에 불과할 것이다. 방문 이후에 느낄 그 가치는 결코 돈으로 바꿀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 한다. 10월 3일부터 6일까지 펼쳐지는 국제 하이웰니스 체험페스타의 매력을꼭 느껴보시길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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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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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울산고래문화마을에 가서 옛 한의원 체험해 보세요
///부제 울산 첫 국가공인 한의사 안무원 유족 물품 기증
///부제 무료 진맥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본문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이춘 실)이 고래문화마을 장생포 옛마을 내 1960~70년대 시절의 한의원을 개원했 다고 11일 밝혔다.
한의원 내부는 울산 최초의 국가공인 한의사였던 고(故)안무원 한의사(안국한 의원) 유가족으로부터 한의원 운영 시부터 실제 사용했던 대형 약제함, 1940년대 한의학 서적, 한의원 관련 물품 등을 기증받아 전시했다. 이외에도 한의원 내부는 당귀, 감초, 갈근, 황기, 지골피 등 40여 종의 한약재를 실제 만져보고 향도 맡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또 1960~70년대 가정에서 직접 한약 을 달이는 모습을 재현했으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의료봉사단체, 보건소 등과 연계해 무료 진맥, 건강 홍보, 수지침·쑥뜸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지난해부터 고래 문화마을을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구성하기 위해 울산경찰서 장생포지서, 장생포 고고장, 초등학교 무료미술교실 등을 추진해 왔다.
이춘실 이사장은 “중장년층에게 한의 원과 한약에 대한 추억이 하나씩 있는 만큼 방문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이 라며 “고래문화마을이 세대 간의 소통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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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울산 중구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을 응원합니다”
///부제 울산 중구한의사회, 중구보건소에 30만원 상당 생필품 전달
///본문 울산광역시 중구한의사회 (회장 조재훈·총무 성주원)는 10일 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에 3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생필품은 중구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은 임산부 및 2세 미만 영유아를 키우는 가정을 방문해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중구는 2020년 보건복지부의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0년 7월부터 매년 임산부 및 2 세 미만 영유아 가정에 맞춤형 건강관리 교육 및 심리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성주원 총무이사는 “중구한의사회는 지역사회의 임산부, 영유아 양육 가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이번 기 부를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 회의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 들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보건소장은 “영유아의 건강증진 및 부모 양육 역량 강화를 위한 보건 서비스를 지속 운영할 것”이라며 “중구 한의사회의 이번 후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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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군산시한의사회, 추석 명절 식료품 꾸러미 기부
///부제 지역 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 가정에게 전달
///본문 군산시한의사회(회장 정행철)가 지역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 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12일 흥남동 행정복지센터에 추석 명절 식료품 꾸러미 33세트(100 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제 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명절에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와 관련 정행철 회장은 “추석을 맞아 이웃들이 따듯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작지만 뜻깊은 나눔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며 “군산시한의사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상생하며,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부 물품은 흥남동 지역 내독거노인 및 저소득 가정 33가구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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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해움한의원, 저소득 건강 취약 어르신에 공진단 전달
///부제 100가정 대상 5000만원 상당 지원…건강강좌도 진행
///부제 박재은 원장 “지역 내 취약 어르신 위해 후원 지속할 것”
///본문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관장 한승호) 은 해움한의원(원장 박재은)으로부터 추석을 맞이해 저소득 건강 취약 어르신들을 위한 공진단 100세트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해움한의원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저소득 건강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변함없이 추석명절을 맞이해 소외계 층인 저소득 건강 취약계층 어르신 100 가정을 위해 5000만원 상당의 공진단을 후원했다.
특히 올해에는 공진단 후원과 함께 박재은 원장이 직접 복지관에 방문, 경혈 지압법에 대한 설명과 참여한 어르신들이 실습을 해보는 건강특강도 함께 진행 했다.
이번에 전달된 공진단은 양천구 내 저소득층, 고령자, 건강 및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 우선으로 전달됐으며, 건강특 강을 통해 실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지압법을 설명해 어르신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이와 관련 박재은 원장은 “추석명절때 건강이 좋지 않고 정서적으로도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 어르신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후원과 건강강좌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공진단을 받은 한 어르신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말씀만으로도 감사한데 귀하고 좋은 보약을 받게 되어 너무 감동” 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필요한 부분을 지역자원과 연계해 다양한 지원을 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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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기고
///이름 김예지 학생
///제목 “우즈베키스탄에서 나눈 뜻깊은 인연과 경험”
///부제 KOMSTA 제172차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를 다녀와서
///본문 6년째 한의대에 재학하며, 수차례의 의료봉사활동을 다녀왔다. 평소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신념뿐만 아니라, 한의학의 치료 효과를 필드에서 직접 확인하는 경험을 통해 느끼는 바가 많았기 때문에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기억이 남아 있다.
그중에서도 졸업 전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활동이 있었다면, 해외 의료 봉사활동이었다. 더 넓은 지평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마음과, 한의학이 타국가의 다른 인종의 사람들에게는 어떤 방식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던 생각이 그이유였다. 그러던 중, 이번 여름 KOMSTA에서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하게 되어 좋은 기회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인종, 언어, 문화의 벽 넘어선 한의치료 효과
저녁마다 원장님들께서 당일 있었던 환자분들의 케이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던 기억이 떠오른 다. 주로 디스크나 관절의 문제로 인해 허리, 어깨,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근골격계 환자들이 주를 이뤘지만, 그 외에도 긴장성 및 군발성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분들도 다수 있었으며, 소화기관의 문제를 호소하는 환자분들도 꽤나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른 학생 단원들과 함께 무더운 우즈 베키스탄 날씨의 영향과 기름진 고열량 고지방식을 위주로 먹는 식문화로 인해 이러한 환자군들이 더 많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하며, 이러한 지역별, 인종별 문화의 차이를 고려하며 진료를 볼줄 아는 시각 또한 키워 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
그 외에도 미숙아로 태어나 뇌전증을 앓았던 소아 환자, 거동이 불편하셔서 휠체어를 타고 방문해 주신 환자분 등 질환의 중증도가 비교적 높았던 환자분들도 기억에 남는다. 의료봉사활동이라는 제약된 공간에서 한정된 시간과 자원으로 인해, 할 수 있는 것보다더 큰 도움을 주지 못해 아쉬우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마음 한 켠에 아직까지 남아있다.
이번 의료봉사를 계기로, 진료소에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이 후에도 좋은 기회로 한의학을 통해 치료받는 경험을 나눌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에서 이슬람교를 믿는 인구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만큼, 여성 환자분들께서 히잡을 쓰고 오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경우 체온 측정 시에 히잡을 잠시 걷고 체온을 측정해도 되는지 정중하게 여쭤본다는 등의 사소한 배려들을 통해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자 하는 태도를 키울 수 있었다.
대체의학 전공 학생들과 함께한 학습의 장
뿐만 아니라 송예은 원장님의 따뜻한 배려로, 원장 님께서 여성 환자분들을 주로 담당해 주시며, 진료실 동선과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를 고려하여 여성 환자분들을 위한 진료실을 따로 마련하게 되었다.
이러한 원장님들의 섬세한 진료에 대한 고민들을 먼발치에서 지켜보며, 머지않은 미래 의료인이 되었을때 환자분들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 어떠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많은 배움을 얻었다.
이번 봉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우즈베키스탄에서 대체의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진료 참관을 하게 되었다. 환자분들의 케이스마다 원장님들께 쉴 새 없이 질문을 던지고 토론하며, 깊이 있는 고민을 나누는 침술과 한의학 공부에 대한 우즈벡 학생들의 열의
를 보며, 본인 또한 더더욱 열정을 가지고 공부해야 겠다는 자극을 받았던 좋은 경험이었다.
마지막 날 진행된 ‘WFK-KOMSTA 한의약 학술 세미나’에서는 이경민 원장님께서 현대의학 기술을 활용한 한의학 피부과 치료를 주제로 강의를 준비해 주셨는데, 이론 강의뿐만 아니라 실습 시연을 위해 매선침과 스킨부스터 약침까지 한국에서 직접 주문해 가져오신 모습을 보며 큰 감명을 받았다.
이 같은 원장님의 한의학 교육에 대한 열정만큼, 현지 학생분들도 실습 시연에 서로 실습하겠다고 줄을 설만큼 학습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어 한의학의 입지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자부심을 크게 느끼게 되었다.
‘Раҳмат (Rahmat), 우즈베키스탄!’
베풂과 동시에 얻어간 봉사경험
“Раҳмат(Rahmat)!”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많이
주고받은 이 말은, 우즈베키스탄어로 ‘감사합니다.’ 라는 의미이다. 봉사 활동을 마무리할 때마다 느끼는 감정은, 나눔으로써 베풀 수 있는 것보다 오히려 더 큰 마음들을 얻어와 되려 감사한 마음이다.
이번 KOMSTA우즈베키스탄 봉사활 동을 통해서는 특히나 과분한 인연들을 많이 만나게 되고, 뜻깊은 경험들을 쌓아 따뜻했던 감정의 여운이 가장 컸다. 이에 기회가 된다면 한의사가 되어서도, 한의사 단원으로 다시 한번 봉사활동에 참여해 좋은 사람들과 의미 있는 경험을 나누고 싶다.
마지막으로,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의 장을 마련해주신 KOMSTA 이승언 단장 님, 능수능란하게 팀을 이끌어 주신 이경민 팀장님, 또 귀한 시간 내주셔 한의학뿐만 아니라 인생 선배님으로서 뜻깊은 이야기들을 나누어 주신 이영일 원장님, 안재서 원장님, 송예은 원장님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또한 일주일간 함께 수고하며 행복한 추억들을 만들어 준 6명의 학생 단원분들과의 좋은 인연도 오랫 동안 이어 나가고 싶다. 진화의 승자는 최적자가 아닌 다정한 자라는 말이 있다. 한의학을 통해 한없이 다정하고 따뜻한 경험을 쌓고 싶은 분들께 KOMSTA 의료봉사활동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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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한상윤 교수
///제목 학생 선발에 대한 소고(小考)
///부제 “능동적인 입학 전형 마련, 바로 그 지점에서 각 학교의 차별화가 드러나야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전대 한의과대학 한상윤 교수(한의학교육 학회 회장)로부터 한의학 교육의 질적 향상과 함께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한의학 교육의 현재와 미래Ⅱ’ 코너를 통해 한의학 교육의 발전 방향을 소개하고자 한다.
요즘 대학가는 어딘지 모르게 분주하다. 방학이 지난 2학기 개강 초의 약간 들떠있는 분위기와 맞물려 내년 대학생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의 수시모집 지원이 한창 진행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이 뜨거운 이슈가 되어 상위권 수험생들이 의, 치, 한의예과 등 메디컬 계열 학과에 얼마나 더 지원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수시모집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국 12개 한의과대학의 경쟁률은 27.18대 1로, 작년 25.71대 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고 한다. 그리고 예상대로 의과대 학에는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했다고 한다.
학교마다 전형이 다양하고, 전형 요소의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오랜 시간 고민하여 가장 가고 싶은 학교 혹은 합격 가능성이 높고 다른 수험생들 사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여겨지는 학교로 지원했을 것이다. 이뤄질 수 없는 바람이지만 의자(醫者)를 꿈꾸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다.
수많은 수험생 사이에서 우수 인재 선발 책무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하면 학교 교수 입장에서는 양가적인 감정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학생들이 그만큼 들어오고 싶어 하는 곳이 우리 학교라는 생각에 흐뭇한 자부심이 들다가도, 입학 전형에 직간접 적인 관련이 있다면 공정하게 전형 과정을 진행해야할 책임감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더군다나 수많은 수험생 사이에서 보다 더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야 하기 때문에 주어진 요소 어느 하나도 허투루 지나칠 수 없게 된다.
어찌 보면 수능 점수나 내신 성적으로만 당락이 결정되는 전형은 학생이든 교수든 편하다. 성적으로 줄을 세워 정해진 인원만큼 선발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자기소개서나 논술, 면접 등 다양한 요소로 학생을 선발할 경우에는 신경 쓸 것이 많아진다.
문제 출제에 있어서는 일단 참신해야 하고 기존의 교재에 중복된 내용은 없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출제 의도에 맞게 학생들이 답을 하도록 문제 수준이 너무 어려워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너무 쉬워 변별력이 없어서도 안 된다.
답안 채점은 더욱 고통스러울 수 있다. 우수 답안과 그렇지 못한 답안에 합리적인 차등을 두어 점수를 벌려야 하고, 비슷한 답안의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는 장시간 이어지는 전형 일정에서 기준이 흔들려 결국 입학 전형의 합리 성과 공정성이 무너질 수 있다.
이처럼 많은 노력 끝에 해마다 신입생이 입학하게 되는데,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고자 하는 노력이 여기서 그쳐서는 안 된다. 새로운 전형을 도입하거나 평가 요소를 다각화하는 등 입학 전형에 대한 연구와 변화가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연구와 변화의 뿌리가 바로 각학교에서 설정한 인재상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인재상은 어떤 학생을 우수하다고 볼 것인가 하는 기준이 됨과 동시에 그 학교에서 추구하는 교육 목표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한의과대학의 인재 상은 유행처럼 번져 거의 모든 학교에서 설정해 놓았 음에도, 실제 학생 선발부터 졸업까지 관통하는 교육의 핵심적인 방향타 역할을 하는지 의문스럽다.
다면인적성면접, 우수학생 선발에 장점
입시에 지원한 학생들을 단순하게 줄 세워 선발하 기보다는 우리 학교는 어떤 인재를 원하고 있고 그에 맞춰 교육하고 있으므로 여기에 부합하는 학생들이 지원해야 한다는 능동적인 입학 전형이 마련되어야 하고, 바로 그 지점에서 각 학교의 차별화가 드러 나야 한다는 생각이다.
각 학교의 교육 철학과 목적에 부합하면서도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새로운 입학 전형으로 다면 인적성면접(multiple mini-interview)과 같은 방식을 들 수 있다.
이 면접은 한 학생이 여러 스테이션을 돌면서 각 스테이션마다 주어진 문제에 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 되는데, 학생의 가치관, 문제 해결력, 인성, 의사소통 능력, 리더십 등 말 그대로 다양한 측면에서 판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
캐나다에서 처음 개발된 이래로 세계적으로 확산된 이 면접 방식은 국내에도 여러 의과대학에 도입되어 비중 있게 활용되고 있다. 학생부나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하는 다소 경직된 면접이 아니라 딜레마 상황에서 어떻게 판단하는지, 평상시 윤리의식은 어떠 한지, 다른 사람들과 팀워크를 이룰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검증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러 연구에서 이러한 면접을 거쳐 입학한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학업 성취도가 높았으
며 사회성이 높아 대학 생활에 대한 적응 역시 잘한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한의과대학 교육의 변화로 우수 인재 양성
한의과대학의 학생 선발 역시 이러한 방식을 구상 하고 도입하여 각 학교에서 희망하는 인재를 선발할 필요가 있다. 의료인으로서 바람직한 자질을 갖춘 학생의 선발이 곧 역량과 직결되고 결국 우수한 의료인의 배출로 이어지게 되므로, 어떤 학생을 선발하여 교육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
성적만 우수한 학생, 의과대학에 진학하지 못해 할수 없이 한의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많아진다면, 개인으로서도 불행한 일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결코 한의계에도 전혀 이롭지 않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매년 신입생들을 보면 그들의 창의성과 명석함에 깜짝 놀랄 때가 많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이렇게 뛰어난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받으며 결국 획일화되고 평범해지는 것은 아닌지 자조적으로 교육을 돌아보게 된다. 좋은 인재를 선발해서 그 우수성이 더욱 빛을 낼 수 있도록 한의학 교육 역시 변화해야 할 것이 다. 벌써부터 내년 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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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신선미 연구원
///제목 2형 당뇨병 환자, 메트포르민·진리다 과립 병용요법 효과는?
///본문 KMCRIC 제목
2형 당뇨병 환자의 메트포르민(Metformin)과 진리다 과립(Jinlida granule) 병용요법은 메트포 르민 단독 혹은 메트포르민과 위약 병용보다 혈당 강하에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Zhao X, Liu L, Liu J. Treatment of type 2 diabetes mellitus using the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Jinlida as an add-on medica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Front Endocrinol (Lausanne). 2022 Oct 17;13:1018450. doi:
10.3389/fendo.2022.1018450(2021 IF 6.055).
연구 설계
2형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단독 복용 또는 위약 병용)과 메타포르민 및 진리다 과립 병용 요법의 혈당 강하 효과를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
연구 목적
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진리다 과립의 보조적인 혈당 강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 대상
심각한 신부전, 간 기능 부전 또는 당뇨병 합병증이 없는 2형 당뇨병을 가진 성인.
시험군 중재
메트포르민과 진리다 과립 병용.
대조군 중재
메트포르민.
평가 지표
치료 후 공복 혈당(fasting plasma glucose·FPG), 경구 포도당 내성 검사 시 2시간 혈장 포도당(2-h PG), 당화혈색소.
주요 결과
2형 당뇨병 환자의 진리다 과립과 메트포르민의 병용 효과는 통계적으로 당화혈색소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남.
저자 결론
2형 당뇨병 환자의 진리다 과립과 메트포르민의 병용 효과는 통계적으로 당화혈색소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복 혈당 및 경구 당부하 검사후 2시간 혈당 강하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나타내지 않았음. 근거 등급은 보통으로 간주되며, 당화혈색소 강하에 통계적인 유의성을 보였으나 이것이 임상적 유의성이 있는지는 아직 논의가 필요함.
KMCRIC 비평
진리다 과립(Jinlida granule)은 중국 국가약품 감독관리국(NMPA)의 승인을 받은 특허 의약품으 로, 중국 약전 및 국가건강보험 목록에 등재돼 있다. 약재 구성은 인삼, 고삼, 황정, 창출, 지황 등 17 가지다.
JLD의 복합 약초는 기허 및 음허 증상을 동반한 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한 중의학(TCM) 이론인 비장 결핍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단독요법 또는 보조 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1].
인삼은 JLD 처방에서 군주 약물로 작용하고 함유된 진세노사이드 Rb1, 진세노사이드 CK 및 다당류는 항고혈당 효과를 발휘해 지방세포의 포도당 흡수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2∼4].
고삼의 활성 성분인 마트린은 2형 당뇨병(T2D) 에 대한 치료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5] 고과당 및고지방식이로 유발된 간 지방증 치료에 큰 잠재력을 보여준다[6].
또한 동물 연구를 통해 JLD가 포도당을 낮추고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강력한 약재임을 입증하고 대사 장애 치료에서 다중 표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192명의 2형 당뇨병 환자(186명 완료)를 대상으로 12주간 무작위 위약 대조 이중맹검 다기관 연구를 시행했고, 이를 통해 대사 장애에 대한 JLD 의 효능과 임상적 증거에 따른 잠재적 메커니즘을 입증했다[7].
본 연구에서는 총 502개의 연구 중 472개의 연구를 제외한 22건의 연구가 검토되었다. 이중 메타 분석은 비뚤림 위험이 낮은 3개의 RCT를 가지고 시행했고, 결과적으로 진리다 과립의 당화혈색소 강하 효과가 나타났다.
다만 한계점으로 본 SR에서는 총 22건의 RCT 중 19건이 비뚤림 위험이 높았고(위약 사용을 통한 맹검 또는 무작위배정이 불충분하였다), 불충분한 RCT 수와 적은 표본 수로 인해 메타분석의 결과가 정확하지 않았다. JLD는 중국에서 승인받고 사용 되고 있는 처방으로 혈당 강하 효과에 대한 근거가 충분하다고 사료된다.
다만 이에 대한 대규모 RCT 연구가 부족하므로, 추가 연구가 수행돼야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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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국대 한의대, 2024년 제2회 학술제 ‘성료’
///부제 선배와 재학생 함께하는 특강…‘한의학의 미래:당신의 선택이 만드는 혁신’ 주제
///부제 박종웅 동문, AI·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과 한의학의 융합 가능성 제시
///본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기욱) 은 6일 동국대 wise 캠퍼스 백주년기념관 지하대강당에서 동국대 한의대 주최 및동국대 한의과 경주학생회·동국대 한의 과대학 동문회(이하 동문회)의 공동 주관 으로 ‘2024년 제2회 학술제’를 개최했다.
110여 명의 한의대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학술제는 ‘한의학의 미래:
당신의 선택이 만드는 혁신’이라는 주제로 박종웅 동문회 수석부회장(졸업 16기) 이 강연자로 나서 특강을 진행,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와 현대의학과의 융합 가능 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의학이 가진 잠재력 등을 소개했다.
특히 박종웅 수석부회장은 AI와 빅데 이터를 활용한 한의학 발전 사례를 제시 하며, 학생들에게 한의학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한의학은 단순히 전통의 유산이 아닌, 현대과학과 융합해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 내는 살아있는 의학”이라며 “여러 분의 선택이 미래 한의학을 만들어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강연 후에는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한의학의 발전 방향과 진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한 학생 들은 강연 내용에 큰 관심을 보이며, 한의 학의 미래와 자신들의 역할에 대해 진지 하게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기욱 학장은 “이번 학술제는 학생들 에게 한의학에 대한 자부심과 졸업 후 미래 한의사의 다양한 모습에 대한 모범 사례를 보여주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생각 한다”면서 “이러한 행사가 학생들의 미래 비전 설정의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 학업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특강을 들은 학생들은 이번 학술제를 통해 한의학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새롭게 접하고, 더 나아가 자신 들의 진로를 더욱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본과 1학년 김모군은 “이번 강연을 통해 한의학을 단순히 전통적인 의학으로만 생각했던 시각이 크게 변화했다”며 “AI와 빅데이터를 접목한 사례들을 보며, 한의학이 미래 의학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나현정 동국대 한의대 경주학생 회장은 “이번 학술제를 통해 선배님의 경험과 지혜를 듣고, 한의학의 미래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해 학생들의 비전 설정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국대 한의대는 앞으로 코로나 19로 인해 줄어들었던 동문들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기적인 학술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하고 있는 동문들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시야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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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우즈벡서 다자간 국제협력 업무협약
///부제 경상북도·영덕군·부하라주·부하라국립의과대학과 협력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세대통 합지원센터가 최근 경상북도, 영덕군 등 35명의 대표단과 함께 전통의학의 세계 화·과학화·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경상 북도-영덕군-대구한의대학교-부하라 주-부하라국립의과대학교간 ‘K-MEDI 전통의학 실크로드 국제협력 프로젝트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체결을 통해 양국의 기관 들은 △전통의학 국제 공동연구 및 교육 과정 공동 개발 △K-한방 에듀팜 설립
△국가협의체 추진 등에 대해 협력, 경상 북도와 한의학이 중심이 되는 ‘K-MEDI 전통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아시아 표준 모델로 만들어 경상북도의 한의학이 세계 전통의학의 정점이 될 수 있도록 확대·발전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보티르 자리포프 부하라주지사는 “K-전통의학 실크로드 캠퍼스에서 진행될 K-전통의학 국제공동 연구 및 교육과정 공동개발, K-한방에듀팜, 국가협의체가 아시아 표준모델이 돼 꼭 세계의 정점에 설 수 있도록 같이 만들어 나가는데 부하라주도 많은 지원과 최선을 다할 것”이 라고 밝혔다.
또한 변창훈 총장은 “그동안 경상북도, 영덕군, 대구한의대가 부하라주, 부하라 국립의대와 함께 쉼 없이 준비해 온 K-전통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 국제협력 MOU가 체결됐다”며 “앞으로 더욱 양국· 양기관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 하기 위해 ‘글로컬대학 30사업’을 활용해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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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대한담적한의학회, 10월27일 정기학술대회 개최
///부제 주제 ‘담적증후군의 최신치료’, 코엑스 컨퍼런스 308호서 진행
///부제 담적약 처방의 원리, 위장관 초음파의 한의학적 활용 등 발표
///본문 위장이 굳어지는 난치성 위장병인 ‘담적 증후군’을 연구하는 대한담적한의학회(회장 최서형·사진)가 ‘담적증후군의 최신치료’ 를 주제로 10월 27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50분까지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 컨퍼런스(남) 308호에서 2024년 제8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담적약 처방의 원리(최서형 강남위담한방병원장) △쉽게 관찰해 보는 내과 초음파( 간담도 췌장 복부비만 갑상선경동맥 등 초음파 시연) 및위장관 초음파의 한의학적 활용(胃下 胃氣 虛證 胃實證 脹滿 便秘 泄瀉 등 초음파 시연)(백태현 전 상지대 한의대 비계내과 교수)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통합암치료(박헌국 강남 위담한 방병원 양방원장) △치매 치료의 최신지견 (김영인 제주한라병원 신경과 과장 및 의과 학연구원장)도 발표된다.
이번 학술대회 참가 대상자는 한의사, 전공의, 공보의, 한의대생 등이며 3개 강좌를 모두 수강 시 보수교육 2평점을 부여받을수 있으며, 대한담적한의학회 홈페이지 (www.phlegmmass.or.kr)에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한편 297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대한 담적한의학회는 지난 2020년 3월 대한 한의학회의 정식학회로 인준을 받았으 며, 올해로 8번째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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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기고
///이름 제강우 원장
///제목 “당뇨병 치료, 운동보다 식이습관 개선이 우선”
///부제 단순히 혈당 유지 위한 식습관 및 운동량 넘어설 철저한 식습관 및 운동방법 코칭
///본문 당뇨약을 4개월 전부터 복용 중인 60대 여성분이 따님과 같이 내원했습니다. 온몸에 기운이 없고, 우측 편마비가 약하게 와서 팔다리 근력이 다 돌아오지 않은 상태였 습니다. 4개월 전에 갑자기 일상 활동 중에 쓰러져 신경 외과를 방문하니 약한 정도의 뇌경색이라고 진단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때 실신의 주원인이 뇌경색이라기 보다는 고혈당 쇼크라 합니다. 이후 당뇨병으로 진단받고 당뇨약을 복용하시는데 아직 힘이 다 돌아오지 않아 기력도 없고, 밥맛도 없어 보약 처방을 받으러 오신 김에 당뇨병 치료도 받고 싶다고 했습니다.
한 여름인 7, 8월에 이어 9월도 무더위가 아직 한참입 니다. 지난 칼럼에서 중소증 환자 케이스를 말씀드렸지 요. 한 여름에는 중소증 환자도 더 발병하고, 이처럼 당뇨병인지 잘 모르다가 쓰러지는 고혈당 쇼크 환자도 방문하고, 구건, 구갈로도 당뇨병 환자가 보약 처방 받으러 오시곤 합니다.
기상 후 공복혈당, 섭취 음식 등 상시 점검
당뇨약을 오래 복용하신 분 중에 연세가 좀 있는 분들은 더운 여름에 진액이 고갈되면서 입천장에 입이 달라 붙는다 합니다. 이런 때 저는 동의보감의 옹저잡증, 번갈에 쓰는 팔물탕가미방을 주로 쓰고 있습니다. 원장님들 마다 임의 용지하셔서 여름 보약을 잘 처방하시면서 혈당 관리에 더 깊숙이 개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고혈당 쇼크로 오신 분은 삼령백출산가미녹용에 홍국, 신국을 더 넣고 처방을 해드리고, 당뇨약을 아직 4 개월 밖에 안 드셨으니 혈당을 올리는 요인을 같이 찾아 보면서 당뇨병 치료를 해보자고 했습니다. 그 사이 이 분역시도 공복혈당을 매일 체크하지 않았습니다. 우선 매일 아침 일어나 공복혈당 재는 것부터 시작하고 드시고 있는 모든 음식을 한의원 카카오톡 채널에 업로드 하시 라고 했습니다. 식사의 전반적인 부분을 챙기면서 혈당 변화를 관찰하기 시작할 겁니다.
이 분은 뇌경색이 온지 얼마 안 되다보니 운동에 관심이 많습니다. 어떻게 운동을 해야 하는지 물어보시는데, 아직은 기력 회복이 우선입니다. 사실 4개월 전 쓰러지기 전에 계속 식욕이 없었기에 전체 소화를 중심으로 기능을 올린 이후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이번에는 운동과 당뇨병의 관계, 그리고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운동과 당뇨병의 관계를 일부러 뒤쪽에 배치한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운동 보다 식이가 더 중요한데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공복혈당 체크도 안 하고 식이 관리도 안 하면서 운동부터 물어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운동이 당뇨병 치료에 도움이 안되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당연히 도움이 됩니다. 그건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전 세계 당뇨병 연구 기관들이 운동과 당뇨병의 상관성을 연구한 보고에 따르면 적절한 신체활동이 제2형 당뇨병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이유도 밝혀지고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 이야기를 이전 칼럼에서 기술했었는 데, 전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을 일으키는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은 근육 조직과 관련이 많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을 올리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체중 증가 및 운동 부족으로 인한 근육세포 내 미세 지방 침착이큰 원인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혈당이 떨어지면 근육내 지방산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해야 하므로 근세포에는 얼마간의 지방이 저장돼 있는데, 전당뇨병,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지방 침착의 정도가 훨씬 더 심각합니다. 과도한 지방 침착은 인슐린 작용을 저해해 근육세포로 흡수 되지 못한 포도당은 혈액에 남게 됩니다.
식후에 혈당의 약 80%가 골격근에 흡수됩니다. 근육에 흡수된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바로 연소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근육에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되며 필요 시 다시 포도당으로 분해돼 에너지원으로 쓰입니다.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식후 포도당을 흡수하는 근육 기능이 절반 수준으로 저하돼 있습니다. 그렇기에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며 신체활동량을 차차 늘려 나가면 골격근의 인슐린 저항성을 즉시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량이 늘면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향상되고당 대사도 개선돼 제2형 당뇨병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합 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운동으로 근육 기능을 올리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겠지요? 그러면 포도당 흡수 능력이 회복돼 제2형 당뇨 예방 및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본원에서는 당뇨병 환자를 볼 때 공복혈당을 매일 재도록 하는 습관을 들이는 동시에 총콜레스테롤, HDL, LDL, 중성지방(TG) 수치를 보는데, 우선 큰 것에서 작은 것으로 갑니다.
운동은 일상에서 하기 쉬운 것부터 시작
당뇨병은 식이질환이기에 식이를 운동보다 더 큰 요인으로 보고 현 시점 환자의 총콜레스테롤, HDL, LDL, 중성지방(TG) 수치를 보면서 그동안의 식이습관을 미루어 짐작합니다.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는 총콜레스테롤, HDL은 낮고 LDL, TG 수치는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카카오톡 사진으로 그 환자가 섭취하는 음식을 보면서 식이습관 티칭을 합니다. 그러면 식이에서 문제가 있었던 환자는 점차 공복혈당 수치가 하향 안정화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진행하다가 정체 기간이 오면 그때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실제 지금까지 해왔던 다이어트 환자 관리랑 비슷합니다. 다이어트 초반에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하다가 조금씩 식습관이 잡히는 것 같을 때, 정체 기간이 오면 운동량을 조금씩 늘립니 다. 운동으로 살 뺀다고 생각하는 환자가 틀렸다고 상담 하시죠? 마찬가지입니다. 당뇨병 치료에도 식이습관 개선이 먼저이고 이후 운동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어떤 운동이 좋을까요? 다양한 조건의 환자를 대상으로 여러 실험이 있었지만 주어진 환경은 각기 다릅니다. 당뇨병을 오래 앓으시는 분 중에는 신체적으로 여러 문제가 있는 경우도 많기에 운동의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각자 상황에 맞춘 운동을 하되 우선 일상 에서 하기 쉬운 운동부터 하도록 합니다.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댄스, 실내자전거 타기 등부터 시작하는데 평소 안 하시던 달리기를 갑자기 시작해서 무릎, 대퇴관절 등의 관절에 무리가 가면 안됩니다.
그렇다고 명상, 태극권 등 너무 저강도의 운동 역시 근육을 거의 쓰지 않아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미미해 적합하지 않습니다.
생활습관병인 당뇨병 치료를 하면서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운동 시간을 하루 중 일정한 시간으로 정하게 합니다. 그리고 초반에는 무리하지 않도록 하되 점차 운동량을 늘려가도록 합니다. 유산소 운동은 주당 최소 5회, 1일 30분은 해야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기에 그 기준을 따르게 합니다.
인슐린 작용을 촉진시키는 운동 효과는 48시간 뒤면 사라지기 때문에 운동은 연달아 이틀을 쉬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가이드를 주면서 유산소 운동을 환자 상황에 맞게 하도록 합니다.
당뇨병 환자를 상담하면서 그동안의 식습관, 운동습관 등을 물어보면 나름 스스로 잘하고 있었다고 자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현미밥을 먹고, 매일 1시간씩 걸으면서 자신은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그분들은 당뇨병 관리에는 맞을 수 있습니다. 우선의 혈당 강하제인 당뇨약을 복용하면서 그 정도의 적절한 혈당 관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수준에서는 그 정도의 현미 밥, 하루 1시간 정도의 걷기 운동이 적절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점차 당뇨약의 용량이 증가하는 것은 어떻게 할까요? 다이어트에 비유하면 현재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식습관, 운동량과 체중감량을 위한 식습관, 운동량은 다르지 않나요? 몸을 바꾸려면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식습관, 운동량과 달라야 하지 않을까요? 당뇨병 치료도 마찬가지입니다.
유산소 운동 강도 높이고, 근력 운동도 병행
단순히 혈당 유지를 위한 식습관, 운동량을 넘어서야 하는데, 현미밥이 문제가 아닌 일정기간 더 철저한 식습관 교정이 들어가야 하고 운동도 매일 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점진적인 향상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보다 근육량을 더 늘려야 근육의 지방이 빠지고 인슐린 감수성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매일 1시간 숨차지 않는 명상 같은 걷기만 할 게 아니라 거기서 조금 더 숨차게 걸을 수 있는 운동 능력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많은 당뇨병을 가진 환자들에게이 부분을 강조합니다. 운동 능력의 향상을 추구해야 합니다. 매일 1시간 걸으면서 나는 잘하고 있다고 만족할게 아니라 유산소 운동도 점진적으로 강도를 올려야 하고, 근력 운동도 병행해야 합니다. 근육을 더 만들어야 하기때문에 집에서 탄력밴드를 쓸 수도 있고, 집 근처 공원에 구비돼 있는 운동기구도 해보고, 헬스클럽에 등록해 근력운동도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치료를 위한 운동은 당뇨약 먹으면서 유지를 하기 위한 운동과 달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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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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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편하게 창피한 공연하지 말고 힘들게 멋진 공연하자”
///부제 원광대 한의과대학 대표 그룹사운드 동아리 ‘허브닥터’
///부제 ‘아, 역시 허브닥터네!’ 차별화된 연습량과 선배들의 지원이 자랑거리 44년의 전통…악보 없이 구전으로 전수 받아 곡 연주
///본문 <편집자 주> 한의계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아리)란에서는 각양각색의 다양한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이 기사를 통해 동아리 활동의 추억을 되새기고, 그 열정을 다시한 번 느껴보면 어떠실까요? 소개하고 싶은 동아리가 있다면 아래 이메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브닥터 41기 회장 권민혁
Q. ‘허브닥터’는 어떤 동아리인가요?
A. 허브닥터는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의 대표 그룹사 운드 동아리입니다. 올해 44주년이 되는 해로 유구한 전통과 역사가 있는 동아리입니다. 현재 재학생 허브닥터 인원은 예과 1학년 신입생부터 본과 4학년까지 31명의 인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허브닥터의 초창기 정체성은 락 밴드였지만, 시간이 흐르고 음악의 유행이나 방향이 다양해지면서 현재는락 뿐만 아니라 인디밴드나 여러 음악을 포괄하여 하고 싶은 노래를 하고 있습니다. 허브닥터 공연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는데요. “아 역시 허브 닥터네...”라는 말입니다. 제 입으로 하기는 뭐하지만 자타공인 공연을 정말 멋지게 하는 동아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차별화된 연습량과 선배들의 도움과 지원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허브닥터의 가장 큰 자랑거 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연 1회 선배와의 만남을 가진다고 들었습니다.
A. 저희 콘텐츠는 공연 동아리답게 일단 학부생들의 공연을 먼저 선보입니다. 그동안의 동아리 활동을 보여 드리고, 방문해 주신 선배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열심히 준비합니다.
허브닥터 오비 선배님들 중 졸업 후에도 꾸준한 악기 연습으로 사회인 밴드나 지속적인 악기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꽤 계십니다. 그래서 학부생 공연이 끝나면, 오비 밴드의 공연, 악기 독주 무대, 그리고 무려 ‘학부생과 오비의 합동 무대’ 또한 공연장에 올라갑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허브닥터에 대한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오비 모임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평소 연습활동은 얼마나 자주 하나요?
A. 제가 신입생 시절 밥 약속 때마다 많이들은 말은 바로 “허브닥터 연습 힘들다. 많다”였습니다. 실제로 타 동아리에 비해 꽤 많은 연습량을 자랑합니다. 학기 중 연습은 주 2회 화·목 18:00~22:00 일정이 고정이고, 방학 중연습은 5주 6일, 즉 30일 동안 9:00~17:00연습이 고정 입니다. 예과 1학년과 2학년은 연습 기수라서 연습이 필수이고, 본과 1학년부터는 고정연습에서는 자유로워집 니다.
그러나 공연을 하고 싶다는 본과 학생들이 많아 밤늦게 모여 연습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처음엔 저도 이연습량을 보고 학업과 병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 니다. 하지만 한 선배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있었는데, “이 정도 연습 안 하고 어떻게 공연 올릴 거야? 편하게 창피한 공연하지 말고 힘들게 멋진 공연하자”였습니다.
허브닥터가 추구하는 공연은 반드시 연습량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공연이었고, 선배들의 공연과 저 말에 감동을 받은 허브닥터 후배들은 열심히 연습해야만 했습니 다. 처음 입부한 뒤 예과 2학년 선배들의 합주에 받은 느낌을 아직 잊을 수 없네요
Q. ‘허브닥터’가 어떤 동아리로 기억되길 바라나요?
A. 정말 어려운 질문이네요. 향후 허브닥터는 자부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생 시절에 어떤 한 분야에 진심과 노력을 쏟는 경험이 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악기와 밴드에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경험이 매우 귀하고, 자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러한 동아리에 속해있다는 것, 공연을 선보일때 자부심이 있다는 것이 매우 뿌듯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허브닥터에 자부심이 있고, 향후 후배들이 허브 닥터에 입부하였을 때, 모두 자부심을 가지고 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선후배 모두 열심히 허브닥터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지금 처럼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잘해봐 야죠.
Q. ‘허브닥터’의 전통이 있다면?
A. 허브닥터에는 대부분 초심자들이 들어와 활동을 시작합니다. 한 학기 동안은 연습곡인 샌드 페블즈의 ‘나 어떡해’라는 노래를 계속하여 진행하고, 힘든 검사를 거친 후에야 여름방 학부터 자신이 원하는 노래를 할 수 있습니 다. 신기한 점은 악보가 없다는 것인데요.
각 파트별로 구전으로 ‘나 어떡해’를 전수합 니다.
물론 허브닥터 유튜브에 업로드돼 있는 영상도 참고하지만 악보 없이 전해주고, 또초창기부터의 연습곡이기에 모든 허브닥터 일원이 이 노래를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비와의 만남이나, 연습실에 방문하신 선배 님들이 무대에 서서 학부생들과 함께 나 어떡해를 연주 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추억을 많이 떠올리시는 것 같습니다.
허브닥터 13기 OB회장 고강훈(송파 고강한의원)
Q.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가요?
A. 장마철에 합주실에 물이 차서, 소개팅하다가 달려가 악기 옮기고, 밤새 지키며 그 빗물에 스티로폼 띄워서 타고 놀던 게 가장 생각납니다.
Q. 졸업 후에도 동아리와의 인연을 유지한 이유는?
A. 학교때 강제로라도(?) 열심히 했었고, 동기들과의 추억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Q. 후배들과의 합주나 교류를 통해 느끼는 감정은?
A. 아~ 세월은 흐르고 문화는 변하는구나~~!! 예전 에는 Rock 위주의 강한 곡을 위주로 했는데, 요즘 후배 들은 소프트한 것도 하고, 다양한 시도를 하더라구요.
또한 선후배 사이의 강력했던 위계질서도 많이 소프트 해졌구요.
Q. 동아리 활동이 주는 긍정적인 영향은?
A. 선후배 관계가 비교적 더 끈끈하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서로 많이 도와줍니다. 개원을 할 때도 사실 막막한데, 여러분이 도와주셔서 수월하게 하게 되죠.
Q.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당부의 말은?
A. 유급 좀 당하지 말고 제때 졸업들 하거라~
Q. 이 밖에도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작년부터 재학생들이 학교에서 공연을 할 때 유튜 브로 생중계를 해서, 미처 가보지 못하는 선배들이 볼 수있도록 했어요. 그때 지원을 조금씩 해달라고 계좌번호도 옆에 적어두고요. 반응들이 좋아서 꽤 많은 돈이 모였 는데, 후배들이 그걸 쓰지 않고 잘 모아뒀더라구요. 앞으 로도 시대에 맞는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갔으면 좋겠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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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우리는 서로를 구할 수 있는 존재라는 걸 되새기길”
///부제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장편소설 <아찰란 피크닉> 출간
///부제 괴물로 변하지 않기 위해 ‘종평’에 목숨 거는 아이들
///부제 ‘입시공화국’을 되비추는 살벌한 경쟁과 애틋한 모험의 판타지
///본문 “아이는 괴물에게 여전히 사람의 마음이 남아 있음을 믿습니다.”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된 장편소설 ‘아찰란 피크닉’의 저자 오수완 경희수한 의원장은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소설을 집필하게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아찰란 피크닉은 오수완 원장이 그려낸 대한민국에 대한 한 편의 우화다.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유치원부터 스펙을 쌓는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그린다면 이 소설에서와 같은 디스토피아가 완성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십 대들의 질투와 불안, 우정과 열정에서 비롯된 이야기는 무채색 디스토피아가 아니다. 그것은 차라리 무슨 색이 튀어나올지 알 수 없는 폭죽 같다. 어두운 밤하늘을 수놓는다는 점에서 더 그렇 다. 어른들의 가치관을 내면화하며 경쟁에 과몰입해 있지만, 이들은 아직 어른은 아닌 탓이다. 2099 년 이후 미래의 어느 시점, 1년의 절반은 먼지 경보가 발령되는 도시국가. 아찰란 피크닉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일곱 명의 아이들이 펼치는 인생을 건 입시형 탈출기다.
◇ 두려운 곳, 아찰라
아찰라의 정식 명칭은 아찰라 공화국. 인구 200
만 명의 내륙 도시 국가로 13개의 자치구와 특별자 치구인 헤임으로 구성돼 있다. 아찰라 공화국은 몬스터 타운인 아찰의 거리와 상류층만이 거주 자격 을 얻는 헤임으로 사실상 양분돼 있다. 헤임은 피라 미드로 이뤄진 쾌적한 낙원이지만 아찰의 거리는 먼지와 어둠으로 채워진 지옥이다.
장벽으로 둘러싸인 이 도시의 사람들은 언젠가 자신도 아찰로 변할 거라는 두려움 속에서 살아간 다. 몸속에 종양이 자라며 아찰이 되고, 아찰이 되면 곧장 격리되어 아찰들만이 사는 곳으로 간다. 그곳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그곳에 대한 얘기는 공공연한 비밀에 부쳐진다. 아찰라는 두려운 곳, 벗어나야 하는 곳, 그러나 애잔한 곳, 벗어날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아찰라 시민 중 아찰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다.
모두 언젠가는 아찰이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자신이 아니더라도 가족, 혹은 친구 중 누군가는 아찰이 된다. 아찰라의 시민은 언제나 자신 몸에 있는 종양의 숫자를 세며 아찰이 되는 날을 초조하게 기다린 다. 누군가가 언젠가는 아찰이 될 거라는 사실을 모른 척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현관의 옷걸이에 사람 숫자대로 걸린 회색 코트를 볼 때마다 아찰이 되어 그 옷을 입고 집을 떠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찰은 사람의 기억을 가진 괴물이다. 그러나 아이들은 아찰이 될 것을 두려워하면서도 아찰에 대한 연민을 품고 있다.
◇ 오직 공부만이, 오직 경쟁만이
아찰로 변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부터 지배 당하는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가 있다. 종평(종합 적합도 평가) 1등급을 받으면 헤임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찰의 거리에서 벗어날 수있고, 따라서 아찰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아이들은 종평에 목숨을 건다. 성적을 잘 받기 위해 극단적으로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기괴하면 서도 가엾다. 성적은 물론 말투, 외무, 인성 등 모든 것이 평가 대상이 되는 세상에서는 친구가 친구가 아니고 사랑도 사랑이 아니다. 부모가 부모가 아니고 자식이 자식이 아니듯. 하지만 어디에나 그렇듯 그들 사이에도 일탈적 존재가 있다. 우정도 있고, 사랑도 있다.
이 소설은 아찰라 공화국에 사는 일곱 명의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다. 아이들마다 처한 환경과 상황, 성적과 꿈이 다르다. 마음은 여리지만 스스로를 통제하는 데에는 가차 없는 종평 3등 아란, 공부보단 소설에 더 빠져 있는 요제, 부모님의 감시 아래 몰래 몰래 음악활동을 이어가는 네즈, 완벽한 스펙의 종평 1등 디본, 부모님이 아찰이 된 후 동생들을 돌보는 체육 특기생 카렐,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어딘가가 늘 불안해 보이는 종평 2등 히에, 자신이 아찰로 변하고 있음을 알게 된 이투.
◇ 섬세한 감정 포착이 큰 장점
오 원장은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아 자꾸 되풀이 되는 장면이 있다”며 “아찰란 피크닉에서는 아란이 아찰이 된 아빠의 목에 목도리를 걸어주는 장면이 그랬고, 그러다 때가 되면 그런 장면 중 하나를 꺼내그 앞뒤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고 소설을 작성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말했다.
소설은 종평 마지막 관문인 피크닉이 열리기까지열 달의 시간 동안 서서히 고조되고 뒤틀리며 극단 적인 감정에 몰리는 아이들의 심리적 스펙트럼을 섬세하게 그린다. 또한 아찰란 피크닉에는 환경, 차별, 질병, 가족 관계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오수완 원장은 “사람의 마음을 지키려고, 괴물을 사람으로 되돌리려고 세계에 맞서 싸우는 이들의 이야기고, 때문에 주인공은 아이들일 수밖에 없었 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립된 채 자신의 문제를 끌어안고 절망 하는 주인공들이 서로에게서 구원을 얻는 모습을 통해 인간을 구원하는 것은 인간이라는, 우리는 서로를 구할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 기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 원장은 “한의사인 동시에 소설가로 살아가는 일에 늘 위화감을 느낀다”면서 “이 길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이야기가 이끄는 대로 계속가 보려 한다”고 말했다.
오수완 원장은 2010년 ‘책 사냥꾼을 위한 안내서’ 로 제2회 중앙장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20년 ‘도서관을 떠나는 책들을 위하 여’로 제16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고 장편소설 ‘탐 정은 어디에’, ‘족구의 풍경’, ‘켄’ 등을 펴냈다. 오수완 원장 작품의 특징은 지적인 유희다. 그러나 이번 소설을 통해 독자들은 전혀 다른 색깔의 작가 오수완을 발견할 수 있다. 빈틈없이 설계된 아찰라 공화국 에서 여전한 오수완을 만나게 되겠지만, 눈앞에 그려지는 생생한 이미지들과 일상의 표정에 감추어진 섬세한 감정에 대한 포착들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오수완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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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건학 65주년 기념식 개최
///부제 글로컬대학30 선정으로 새로운 도약의 전기 마련
///부제 향산 변정환 논문 봉정식도 진행…건학이념 재정립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13일 기린 체육관에서 교직원, 학생, 동문, 학부모, 국내외 내빈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학 65 주년을 맞이해 기념식 및 향산 변정환 선생 논문 봉정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개식사 △국민의례 △연혁보고 △포상 및 장학증서 수여 △기념사 △봉적식 관련 축사 △향산 연보 상영 △향산 변정환 선생 논문 봉정 △교가 제창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대구한의대가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 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을 위해 노력한 대학 구성원들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이 사장 공로상 1명, 총장 공로상 10명, 특별상 13명, 모범상 35명, 봉사상 11명, 30년 장기근속상 4명, 25년 장기 근속상 11명, 20년 장기근속상 5명, 10년 장기근속상 18 명을 선정해 수상했다.
이날 변창훈 총장은 “건학 65주년을 맞이하는 오늘의 대구한의대가 있기까지 많은 노고를 해주신 대학 구성원들과 도움을 주신 국내외 내빈들에게 감사의 인사 말을 전한다”면서 “학령인구 감소, 디지털 중심의 글로벌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새로운 기회와 위기 속에 이번 글로컬대학30 선정으로 대학 내 모든 역량을 투입해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혁신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대구한의대를 건학한 향산 변정환 선생(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의 일생과 학문세 계의 조명을 통해 건학이념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발전의 방향을 마련코자 ‘향산 변정환 선생의 시대적 위상과 학문세계’ 봉정식도 함께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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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동국대 한의대, ‘2024 졸준위 초청 진로특강’ 성료
///부제 박종웅 동문, ‘졸업 후 진로 선택과 한의사의 미래’ 주제로 강연
///부제 한의계의 현황 및 미래에 대한 솔직하고 생생한 조언 이어져
///본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기욱) 이 11일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 종합강의동 2층 세미나실에서 ‘2024 졸업준비위원회 초청 진로특강’을 개최 했다.
이번 특강은 제40기 동국대학교 한의 과대학 졸업준비위원회와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동문회(회장 최유행)가 공동 주관했으며, 50여 명의 본과 4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진로특강: 졸업 후 진로 선택과 한의사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 서는 박종웅 동문(졸업16기·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동문회 수석부회장)이 강연자로 나서 졸업 후 진로 선택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과 함께 현재 한의계 이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의학이 가진 잠재력 등 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박종웅 동문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활용 가능한 기술과 이를 통한 한의학 발전 가능성을 통해 학생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현시대에 맞는, 현대 과학을 적용한다면 여러분들에게 충분히 장점이 될 것이며, 여러분들이 새 시대에 맞는 기술들로 한의학을 이끌어 갈 것”이 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졸업 후 진로와 한의계 이슈, 한의학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 으며, 참석한 학생들은 한의학의 미래와 자신들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특강에 참여한 본과 4학년 김 모군은 “앞으로 진로에 대해 어떤 고민을 해
야 하는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들어볼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그리고 현재 한의계에 어떤 이슈가 있고, 어떤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지 들어볼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제40기 김윤조 동국대 한의과대학 졸업준비위원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후배들을 생각하는 선배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선배님의 경험과 지혜를 듣고, 한의계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기욱 학장은 “이번 특강으로 우리 학생들이 미래 한의학계를 이끌 어갈 주역으로서 비전을 갖게 되길 바란 다”며 “졸업 후의 진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자신만의 특성화된 진로를 찾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길 기대한 다”고 강조했다.
또 최유행 동문회장은 “동문회는 앞으 로도 재학생들의 성공적인 진로 설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특강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선후배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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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광대 한방병원, 제3주기 한방병원 의료기관 인증 ‘획득’
///부제 2028년 9월까지 4년간 유효…향후 ISO 국제인증도 추진
///본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 이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에서 실시한 제3주기 한방병원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의료기관 인증제는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유도해 의료 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원광대 한방병원은 제3주기 인증조사에서 기본가치체계·환자진료체계·지원체계 3개 영역, 11개 장, 32개 범주, 58개 기준, 253개 조사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 으며, 오는 2028년 9월까지 4년간 유효한 한방병원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전북 지역에서 2주기 인증에 이어 3주기 한방병원 인증을 획득한 기관은 원광대 한방병원이 유일하다.
이와 관련 이정한 병원장은 “2주기 인증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안전과 의료 질관리, 감염 관리 등을 중점으로 병원 전체 직원이 합심해 이뤄낸 성과라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추후 ISO 국제인증을 획득해 병원 경영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환자 만족 서비스를 전문화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9일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에서는 이정한 병원장과 오도철 원광학원 상임 이사, 황진수 원광대학교 부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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