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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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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7-23 08:59 조회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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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2459호

////날짜 2024년 7월 24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불법의료와 한의약 폄훼…강력한 법적 대처”

///부제 한의협 클린-K특별위, 적발된 불법의료 · 한의약 폄훼 행태에 법적 조치

///부제 한의협 “근절되는 그 날까지 회무역량 집중할 것”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아직도 완전히 뿌리뽑히지 않고 있는 불법의료행위와 한의약 폄훼 근절을 위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한의협 제45대 집행부 산하로 출범한 ‘클린-K특별위원회(위원장 서만선 부회장)’는 최근 인터넷카페와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자행된 한의약(한약) 폄훼에 대해 형사 고발과 방송심의신청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례를 보면 △맘카페를 통해 마치 산후한약이 간에 좋지 않은 것처럼 허위내용을 작성하고 본인들의 제품을 선전하고 판매 △유튜브 채널에서 ‘한약 잘못 먹어서 살쪘다’ 등의 대사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한약을 희화화 △SNS를 통해 ‘아직도 비염 없애 려고 한약 먹이세요?’, ‘한의원에 신고 당할 각오로 만들었다’며 한약을 폄훼 하고 건기식 판매 △SNS에서 ‘어린이가 한약다이어트하면 큰일납니다’와 같은 한의약 폄훼 내용 게시하고 건기 식을 홍보 등이다.

특히 SNS에 ‘한의사 제도를 존속시 키는 정부에 화가 난다’며 악의적으로 한의약을 폄훼하는 글을 올린 양의사는 관할 보건소에 의료법 위반으로 민원이 접수됐고, 해당 글은 즉각 삭제 조치됐다.

이와 관련 서만선 위원장은 “한의사 회원들과 국민들의 제보를 활성화하고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며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한의약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불법의료행위와 악의적인 한의약 폄훼가 근절되는 그 날까지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클린-K특별위원회는 대한한 의사협회 홈페이지에 배너를 게시하 고, 불법의료와 한의약 폄훼 사례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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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불법의료·한의약 폄훼 모니터링 및 대응 ‘강화’

///부제 한의협 클린-K특위, 제2회 회의 개최…팀별 활동경과 공유

///부제 서만선 위원장 “촘촘한 모니터링과 법률·홍보 대응 지속”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클린-K특별위원회 (위원장 서만선·이하 클린-K특위)는 17 일 한의협회관 중회의실 및 온라인 (ZOOM)을 통해 제2회 회의를 개최, 각팀별 활동경과 및 현안을 점검하는 한편 한의약 폄훼에 대한 더욱 촘촘한 모니터 링과 법적 대응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서만선 위원장(사진)은 개회사를 통해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위협 하고, 한의약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불법의료행위와 악의적인 한의약 폄훼가 근절되는 날까지 회무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면서 “특히 각 위원들은 클린-K 특위 본연의 임무인 ‘한의약 폄훼세력에 대한 강력 대응’이라는 의지로, 더욱 촘촘한 모니터링과 법률·홍보 대응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클린-K특위는 위원장 산하에 △모니 터링팀 △법률대응팀 △홍보대응팀을 조직, 각 팀장과 6명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해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클린-K특위 커뮤니티를 통해 위원들 간 실시간 추진 상황 등에 대한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홍보대응팀·법률 대응팀·모니터링팀 활동경과 보고 △한 의약 폄훼 사례 공유 △모니터링 강화 방안 등을 상정·논의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홍보대응팀은 지난 5월 서울신문 보도기사에 ‘뇌졸중 대처 방안으로 침을 놓지 말라’는 내용이 포함돼 언론사 관계자와의 협의를 통해 한의계 입장을 추가토록 했으며, 6월에는 ‘불법의료행위, 한의약 폄훼 신고 안내’ 포스터를 제작하고 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례와 제보 방법을 안내했다.

이달에는 심평원 블로그 내 ‘민간요법 위험성’ 관련 콘텐츠에 침 치료 사진이 있어 유선으로 항의, 해당 게시물을 비공개로 처리토록 했다.

또한 지난 4월 양방의사가 자신의 페이 스북을 통해 ‘한방에서 침 맞고 화농성 척추감염이 발생한 사례’, ‘한의사 제도를 존속시키는 정부에 화가 난다’ 등의 한의약 폄훼 내용을 게재한 것과 관련, 법률대응 팀은 관할 보건소에 ‘의료법’ 위반 민원 접수를 통해 해당 게시글을 삭제토록 했다.

5월에는 인천광역시 소재 식품판매업 자가 네이버 맘카페를 통해 ‘출산 후 산후 보약 간수치 20배 증가’라는 제목으로 산후보약에 한약재가 들어가 간독성이 생긴다는 허위 경험담을 게시, 이에 인천 서구청·식약처에 불법 표시 광고 식품에 대한 조치 요청 공문을, 네이버(주)에는 판매를 위한 허위 광고 시행건으로 공문을 각각 발송했으며, 6월엔 인천서부경찰서에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으로 대표를 고발조치해 현재 사건이 진행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유튜브 채널 ‘숏박스’의 ‘예식 장’이라는 영상에서 ‘한약 잘못 먹어 살 쪘어’ 등의 대사를 통해 의약품인 한약을 희화 대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 해당 제작사에 영상 삭제 등 조치 요청 공문 발송과 함께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의료 법’ 위반으로 민원을 접수했으며, 방송통 신심의위원회에도 추가로 민원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인스타그램 및 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통해 ‘아직도 비염 없애려고 한약 먹이세요?’, ‘어린이가 한약다이어트 하면 큰일납니다’ 등의 게시물에 대해서도 각각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으로 형사 고발 조치해 현재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이날 클린-K특위는 각 시도지부 위원들의 운영 의견을 청취하고, 회원들의 활발한 제보와 소통을 위해 각 시도지부 및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불법의료 및한의약 폄훼 등에 대한 제보 요청과 제보 창구를 안내하기로 했다.

A위원은 “그동안 촘촘한 모니터링 활동에 감사드리며, 클린-K특위의 조치 사항만큼이나 사건의 진행과정 등도 중요 하기에 회원들에게 이를 알려 모니터링을 더욱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으 며, B위원은 “극소수이지만 학교 및 학회등 양방의학 교육현장에서의 한의약 폄훼도 이뤄지고 있어 관심을 가지고 지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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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상병수당 본사업 연장, 성과 평가 충분한 데이터 확보”

///부제 2022년 7월 상병수당 시범사업 도입, 본 사업 2025년→2027년 연기

///부제 현재 3단계 시범사업 중, 한의의료기관도 상병수당 진단서 발급 가능

///본문 업무와 관련 없는 질병내지 부상으로 일하지 못할 때 쉬면서 치료에 집중할 수있도록 소득을 지원하는 제도인 상병수당 본 사업이 당초 시행하고자 했던 내년 에서 2027년으로 연기됐다.

정부는 ‘아프면 쉴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지난 2022년 7 월 처음으로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도입 했으며, 올 7월1일부터 는 3단계 시범사 업을 실시 중이다. 3단계 시범사업 지역(충북 충주시, 충남 홍성군, 전북 전주시, 강원 원주시)에서 소득 하위 50% 이하이면서 건강·고용 ·산재보험 관련 기준을 충족한 15~64살 직장인 또는 올해 기준 월 매출 206만 원 이상인 자영업자라면 하루 최저임금의 60%(4만7560원)를 최대 보장일수 150일 한도 내에서 상병수당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번 3단계 시범사업부터는 △부천시 △포항시 △서울 종로구 △천안시 △안 양시 △대구 달서구 △충주시 △홍성군 △전주시 △원주시 등 근로활동불가 모형의 10개 지역에 소속된 한의의료기관도 ‘상병수당 신청용 진단서 발급’에 나설수 있게 됐다.

다만 본 사업 시행 시기가 늦춰짐으로써 상병수당이 제자리를 잡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 데, 보건복지부는 본 사업의 연기 이유에 대해 “해외사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범 사업 모형을 연장 운영함으로써 보다 바람직한 한국형 상병수당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복지부는 또 “시범사업 운영기간 연장을 통해 성과 평가에 필요한 충분한 데이 터를 확보하고 아직 검토가 미흡한 사회 보험방식인 보편·정률급여 모형을 2025 년부터 추가로 운영하여 기존 시범사업 모형과 효과를 비교·분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또한 “상병수당 시범사업 성과 평가를 토대로 상병수당의 적용대상, 재원 조달방식 및 운영방식, 보장수준 등다양한 쟁점을 검토하고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통해 제도 취지가 달성될 수 있도록 구체적 방안을 합리적으로 설계하겠 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지난 2년간의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재정추계 정확도를 제고하고 추계방식을 합리화하여 2025년도 예산을 확보하겠다”면서 “지자 체와 협업을 통한 지역 맞춤형 홍보와 대상자에게 개별 알림톡 발송 등 다양한 대국민 홍보 방법을 발굴하여 상병수당 제도의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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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가칭)한의임상술기교육센터’ 추진 등 주요 현안 논의

///부제 첩약 건강보험 2단계 시범사업, 클린-K특별위 활동 등 경과 보고

///부제 지역 한의공공보건사업 확대 및 성과 확보 위한 분회별 사업 공모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19~20일 한의사 회관 대강당에서 제4·5회 중앙이사회를 개최해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과 클린-K특별위원회 활동 등의 경과 보고와 더불어 ‘(가칭)한의임상술 기교육센터’ 설립 추진을 위한 연구 용역 등 한의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지난 6월 일부개정고시가 이뤄진 ‘식품 등의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의 내용 기준’에 대한 경과가 보고됐다. 이 고시의 핵심은 식품 이름에 의약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한약 처방명과 유사한 명칭의 사용 금지가 확대된 것으로 가령 한약 처방 명인 ‘공신’, ‘공진’, ‘경옥’, ‘십전대보탕’ 등이 들어간 문구는 물론 이들 명칭과 한약 제형명을 조합한 명칭의 사용을 금지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공심환’, ‘공보환’, ‘공침환’, ‘공진옥단’, ‘정 옥고’, ‘경옥단’, ‘십전대보전’, ‘십전대보액’, ‘십전대보 진’ 등 한약의 처방명 및 한약유사 명칭을 사용한 식품 이름을 사용할 수 없게 됨으로써 식품 표시·광고의 무분별한 난립을 막고, 의약품인 한약을 국민들에게 명확히 인지시킬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난 4월29일부터 시작된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에 따른 경과도 보고됐다. 이에 따르면,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후유증 △월경통 △알 레르기비염 △기능성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등 6개 질환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2단계 시범사 업에는 1차 공모에 5955곳, 2차 공모에 1850곳, 추가 공모에 1716곳 등 총 9521곳의 기관이 참여 중이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가칭)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평가단’을 구성, 시범사업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과 회원 안내 및 계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클린-K특별위원회의 활동 경과 보고에 따르면, 양의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의사와 한의약을 폄훼한 내용에 대해 관할 보건소에 민원을 제기해 해당 글을 삭제한 것을 비롯 흑염소진액 판매업자, 유튜브(숏 박스) 영상, 식품판매업자 등 다수의 한의사 및 한의약 폄훼 사례에 대해 고발 조치가 이뤄졌다.

또한 불법의료 행위와 한의약 폄훼 사례를 신고하고 제보할 수 있는 방법(law@akom.org/☏ 02-2657-5033, 5038)을 담은 안내 포스터 공지 등적극적인 대처 현황이 소개됐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 ‘자동차보험진료수가에 관한 기준’ 고시 개정에 따라 경상환자의 경우에는 첩약 1 회 처방 시 7일로 하되, 환자의 동의와 한의사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10일까지 가능토록 변경된 부분과 미인증 탕전실에서 조제한 약침액 인정기준과 관련된 현황과 향후 대응 방안도 공유됐다.

이사회에서는 또 ‘(가칭)한의임상술기교육센터’ 설립 추진을 위한 사전 연구용역 예산을 일반회계 예비 비에서 사용하는 것을 승인하고, 차기 이사회에 부의 키로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의과대학 증원에 따른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28년까지 모든 국립대병원에 병원 소속 의료인력과 지역의 예비 의료인력의 의료술기 역량 강화를 위해 모의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임상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교육시설인 ‘임상교육훈련센터’ 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한의계도 정부에 ‘(가칭)한의임상술기교육센 터’ 설립을 요구하기 위한 근거자료로 사용될 기초 연구의 관련 예산을 편성케 된 것이며, 이 사전 연구에 서는 한의임상술기센터의 설립 필요성, 수행 업무, 설립 방안, 설립 비용, 운영 방법 등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또한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추가 지원과 관련한 예비비 사용을 승인하고, 차기 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이는 대전대 한의과대학의 전임교원 수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허위자료가 제출돼 정상적인 평가인증을 저해하는 상당한 수준의 업무방해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에 한의학교육평가원은 한의과대학 평가인증의 본래 기능을 강화하고 평가인증 과정과 결과의 신뢰 성을 확보하고자 대전대 한의과대학에 대한 형사고 소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는 또 분회 차원의 한의 공공사업을 독려· 확대하고, 사업이 효율성 있게 추진돼 우수 모델(안) 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전국 분회를 대상으로 한 공모 진행을 의결하고, 차기 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지역 한의 공공보건사업의 확대 및 내실 있는 성과 확보를 위해 추진 될 이 사업은 10곳의 분회를 선정해각 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올 하반기 개최 예정인 ‘제12회 보건복지부장 관기 전국 한의사 축구대회’를 위한 일반회계 예비비 사용과 동 축구대회의 원활한 준비를 위한 조직위원회 구성을 경북한의사회 회장에게 위임하는 것을 승인하고, 차기 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주요 정책 추진의 공신력 및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문변호사단을 구성하고, 조정래(법무 법인 태평양)·박병규(법무법인 이로)·강동균(강앤파 트너스 공동법률사무소)·민경현(법무법인 정향) 등 4 명의 변호사를 자문변호사로 위촉하는 것을 차기 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또한 원광대 한의대 14회 동기회로부터 받은 성금 100만원을 세입·세출 외의 계정으로 관리하는 것과 클린-K특별위원회 활동 예산으로 지정 기부된 347 만 여원을 클린-K특별위원회 예산으로 사용하는 것을 승인하고, 이를 차기 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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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국회 보건복지위, 제22대 전반기 소위원회 구성 완료

///부제 법안심사 제1소위원장 강선우·제2소위원장 김미애 의원 선임

///부제 예산결산심사소위원장 이수진, 청원심사소위원장 백종헌 의원 선임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 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심사 제1 소위원장에 강선우 의원, 제2소위원장에 김미애 의원을 선임한데 이어 예산결산 심사소위원장에는 이수진 의원을 선임하는 등 제22대 국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소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의결에 따라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 위원장에는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선임됐으며, 위원으로는 국민의힘 김미애·서명옥·안상 훈·최보윤 의원을 비롯 더불어민주당 김윤·남인순·백혜련·서영석·이개호·이수 진·전진숙 의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 등이 참여한다.

법안심사 제1소위는 보건 분야에선 △ 보건의료정책관 △한의약정책관 △보건산업정책국 △첨단의료지원관 △식약처 소비자위해예방국 ·의약품안전국 ·바이 오생약국·의료기기안전국을, 복지 분야 에서 △복지정책관 △복지행정지원관 △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사회서비스정책관 △인구아동정책관 등의 관련 법률 등을 소관하게 된다.

이날 강선우 제1소위원장은 “국민의 파탄 난 삶, 그리고 최소한의 삶을 넘어 기 본적인 삶을 보장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법안심사 제2소위 위원장에는 김미애 국민의힘 간사가 선임됐으며, 같은 당 김예지·백종헌·한지아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선우·김남희·박희승·서미화·소병훈· 장종태 의원,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 등이 참여한다.

제2소위원회는 보건 분야로 △공공보 건정책관 △건강보험정책국 △필수의료 지원관 △건강정책국 △정신건강정책관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수입식품안전 정책국·식품소비안전국 △질병관리청 을, 복지 분야에선 △연금정책관 △장애 인정책국 △노인정책관 등의 관련 법안 등을 소관하게 된다.

김미애 제2소위원장은 “활발한 소위 논의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꼭 필요한 복지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어려움에 처한 이들의 의견을 새겨들어 법안 논의 과정에 이를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예산결산심사소위는 이수진 의원(더불 어민주당)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국민 의힘 김미애·김예지·서명옥·안상훈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남희·김윤·박희승· 서미화·이개호·장종태·전진숙 의원,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참여하고, 청원 심사소위에는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을 위원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남인순 의원이 참여한다.

이수진 예결심사소위원장은 “여러 위원들과 함께 국민의 혈세가 보건의료와 복지 분야에서 제대로 쓰여 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종헌 청원심사소위원장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가감 없이 경청 하고, 그 뜻을 국정운영에 제대로 반영하는 청원심사소위가 되도록 소임을 다하 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복지위는 소위 구성은 전반기 국회 1년 동안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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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보건복지위 “정부의 원칙 없는 대처가 더 큰 혼란 초래”

///부제 의료공백 대책, 지역의사제 효용성, 비급여 진료비 통제 등 논의

///부제 조규홍 장관 “비상진료 체계를 빨리 종료시키지 못해 진심으로 송구”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박주민) 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간호법’ 등 44 개 법안·1개 청원을 상정한데 이어 보건 복지부 등 부처별 업무보고를 통해 전공의 사직 및 의료공백 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부처별 업무보고를 위해 출석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사진 왼쪽)은 남인순(사진 오른쪽)·박희승 의원(더불어민 주당)이 전공의 복귀율 및 미복귀 사유에 대해 각각 질의하자 “복귀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전공의가 많지 않을 것”이 라면서 “동료에 대한 미안함, 과중한 업무 부담, 본인들의 미래를 고려해 복귀 하지 않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 고 답했다.

이에 박희승 의원은 “정부의 원칙 없는 행정처분 방침이 더 큰 혼란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남인순 의원이 “정책에 있어 정부가 예측과 수습을 해야 하는데 감염병 위기가 아닌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보건의료 재난위기가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고 질타하자 조 장관은 “비상진료 체계를 빨리 종료시키지 못해 환자분들과 현장 의료진들께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답변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보건복지위 원들은 지역의료인력 확충안으로 금일 정부가 발표한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가 아닌 당론으로 추진 중인 ‘지역의사제’ 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남 의원은 “의대정원 관련 지역 공공의료 의사인력 확충 방안으로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를 도입한다고 했는데 ‘지역의사제’와 어떤 차이가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무복무를 법으로 강제하는 것이고,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는 정부-의사-지자체가 서로 계약을 통한 합리적인 선택에 의해 근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수용성이 높은 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남인순 의원은 “장학금 지원 및 지역 정주 등 추진 방식이 같은 ‘지역의사제’ 를 통해 안정성과 향후 비전을 보여줘야 하는데 지역 계약형으로 이를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 장관은 “지난 2020년에 ‘지역의사제’ 와 관련된 논란이 있었다”면서 “지역에서 근무하는 의사가 확충될 수 있는 제도에 대해선 의료개혁특위와 국회에서 논의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과잉 진료’를 부추기는 비급여 실손보험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 의원은 “의사들이 건강보험 수가에 의존해야 하는 필수의료 대신 비급여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개원가로 이동 하고 있는데 이들이 벌어들이는 금액은 실제로 비급여 진료 원가의 두 배”라면서 정부에 비급여 실손보험 가격을 통제할 구체적·책임감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조 장관은 “의사들이 비급여로 진료 수익을 많이 얻는 건 국민 지출이 그만큼 많다는 것으로, 국민들이 적절하게 의료 서비스를 선택할 방안을 강구하겠다” 면서 “가격 통제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 면서도 반대 의견이 상당해 의료개혁특 위를 통해 합리적·단계적 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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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인 기본권 제한하는 면허취소법 개정 ‘필요’

///부제 서울시 한의사회·의사회·치과의사회 TF,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과 간담회

///부제 면허 결격사유 완화, 면허 취소 및 재교부 규제 완화 등 당위성 강조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서울시 의사회·치과의사회와의 공동 대응을 통해 의료인 면허취소법 법률 개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최재형 의원은 의료인 면허 취소 사유를 모든 범죄의 금고 이상의 형에서 △특정강력범죄 △성 폭력범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완화하고, 금고 이상의 선고유예 조항을 삭제하는 한편 면허 재교부 제한기간을 10년에서 5년으로 축소하고, 면허 재교부 후 자격정지 처분으로 면허 취소되는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지만, 제21 대 국회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폐기된바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김민수 부회장을 비롯해 서울시 의사회·치과의사회의 면허취소법 대응 TF 는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이들 단체에서 공동 으로 마련한 개정(안)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개정의 당위성 등을 설명했다.

이날 TF에서는 직무연관성과 관련 없이 모든 범죄에 대한 결격사유 확대를 반대하고, 특정강력범죄 및 성폭력범죄 등의 ‘금고 이상 형의 선고’로만 면허취소를 제한하며, 면허취소 후 재교부받은 의료 인에 대한 차별적 요소 및 재교부 금지기간 완화 등의 관점에서 마련된 개정안이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는 의견 을 개진했다.

우선 TF에서는 모든 범죄행위에 대한 금고 이상의 형을 기준으로 의료인 면허 결격사유를 확대하는 것과 관련 “중대재 해처벌법, 교통사고와 같은 과실범죄의 경우까지 면허가 취소되는 것은 그 자체로 최소침해의 원칙(과잉금지원칙)을 위배한 위헌성을 내포하고 있고, 과실범에 대한 예외를 규정하고 있는 다수의 입법 례와 헌법재판소 결정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또한 변호사 등 일부 직역 에서 모든 범죄행위를 자격결격사유로 규정하고 있다고 하여, 업무 범위나 성격이 전혀 다른 의료인에 대해서까지 반드시 동일하게 유지시켜야 할 입법적 필요성도 존재하지 않는 만큼 해당 개정안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밝히며, 특정강 력범죄 및 성폭력범죄에 한해 금고 이상 형의 선고로 면허 규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의료인 면허취소 및 재교부 금지기간과 관련해선 취소된 면허에 대한 재교부 금지기간 10년은 의료인에게 지나친 부담을 지우는 것으로, 극히 예외 적인 경우에 한해 적용하고, 범위도 한정 적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의견을 개진했 다. 더불어 교통사고 등 비교적 가벼운 범죄로 면허가 취소된 후 재교부받아 의료 업에 복귀한 의료인의 경우, 의료광고 규정을 1회만 위반해도 재차 면허가 취소되는 부당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 했다.

TF에서는 “취소의 원인이 된 사유가 없어지고 개전의 정이 뚜렷한 것으로 인정돼 면허가 재교부된 만큼 해당 의료인에 대해서도 이전과 동일하게 ‘자격정지 처분 기간 중에 의료행위를 하거나 3회 이상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경우’에만 면허가 취소되도록 하는 것이 평등원칙에 부합하고 직업수행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태호 서울시한의사회 수석부회 장 등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예지 의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의료인 면허취소 법의 부당성과 더불어 법률 개정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한의사회는 박성우 회장을 비롯해 면허취소법 대응 TF(위원장 박태호 수석부회장)을 구성, 서울시 의사회· 치과의사회와의 지속적인 공조를 통해 의료인 면허취소법의 개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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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함께해요! 통일미래!!”

///부제 서울시한의사회·삼천리의료봉사단, ‘북한이탈주민의 날’ 의료지원

///부제 김영호 통일부장관·박충권 국회의원 방문해 진료진 응원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삼천리의료봉사단(단장 박지나)과 함께 통일부와 서울특별시가 14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어울림 광장에서 공동 주최한 2024년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함 께해요! 통일미래!’ 행사에 의료 지원으로 참여했다. 7월14일 ‘북한 이탈주민의 날’은 북한이 탈주민의 포용과 정착 지원을 위해 올해 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으며, ‘북한이 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 이 시행된 날(1997년 7월14일)을 기념하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지나(단장·친한 의원)·김한성(청양한의원)·한봉희 (100년한의원) 원장 등 봉사단원들은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역할을 맡았다. 삼천리의료 봉사단은 북한이탈주민의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북한 출신 의료인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봉사단으 로, 현재 사단법인으로 전환을 준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지나 단장은 “오늘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봉사단이 아직은 걸음마 단계지만,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봉사단에 참여하고 활동 범위도 더 늘려갈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봉사단 부스를 방문한 황건순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은 미래 통일 한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실 분들로 생각된다”면서 “이분들의 건강 관리에 서울시한의사회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해당 부스를 방문한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봉 사단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지속적으로 관심가지고 응원하겠다”고 격려하는 한편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박충권 국회의 원은 “탈북민들의 건강을 지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통일부도 항상 같이 하겠습 니다. 통일부 장관 김영호”, “탈북민들의 건강을 지켜주시는 삼천리의료봉사단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와 큰 응원을 드립니 다! 국민의힘 박충권”이라고 방명록에 격려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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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전북자치도만의 맞춤형 보건의료 정책 발굴”

///부제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 등 민·관·연 21개 기관 협력체계 구축

///부제 심진찬 회장 “보다 많은 도민에게 한의치료의 따뜻한 손길 전할 것”

///본문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관영)가 맞춤형 보건의료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전북 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심진찬)를 비롯한 민·관·연 21개 기관과 ‘다함께 보건 의료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5일 전주 그랜드 힐스턴에서 민·관·연 21개 기관과 ‘다함께 보건의료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하고 3개 분과 운영을 시작하는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관영 지사와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진윤도 지역보건의료기관협의회장, 심진찬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장 및 21개 기관 장, 분과위원, 각 기관 실무자·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다함께 보건의료 얼라이언스’는 대내외 환경 변화로 지역의 보건의료 생태계가 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의료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전문기관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현실에 맞는 실효성 높은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에 따라 구성됐다.

또한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보건 기관 기능 개선 △공공의료 강화 △의료 자원 활성화 등 3개 분과로 구성·운영하 며, 각 분과별로 10여 명 정도의 위원들이 위촉돼 의제 발굴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분과 운영은 지역의 문제점으로 공감대 가 형성되는 중점 의제를 선정하고 이달부터 분과별로월 1~2회 정도 회의를 개최, 오는 12월까지 구체적 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다함께 보건의료 얼라이언스’를 통해 정부주도형 보건의료 정책에서 벗어나 전북자치도만의 색깔을 입히고 규제 개선, 특례 반영, 국책사업과 자체 신규 사업 발굴 등 분야를 한정하지 않고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심진찬 회장은 “민·관·연이 연대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역특성에 맞는 보건의료 정책을 발굴 하고, 보건의료 생태계를 견고히 하겠다는 취지의 ‘다함께 보건의료 얼라이언스’ 출범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특히 심 회장은 “전북특별자치도한의 사회가 수년 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통합돌봄, 한의난임사업, 한의치매예 방사업, 산후건강 지원사업 등에서 한의 사들이 더욱 큰 역량을 발휘하겠다”며 “보다 많은 도민에게 한의치료의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 및 특례 반영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관영 지사는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 필수의료 기피현상 고착화 등으로 지역의료의 위기 상황이 심각하다”며 “우리 지역의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현실적인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탄탄한 보건의료 생태 계를 만들어 가는 것은 도민들의 건강권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도와 시·군, 전문가, 단체 등이 긴밀하게 협업해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전북자치도의 아젠다를 발굴해 정부 보건정책 방향도 이끄는 테스트베드가 되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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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기 회원 친선골프대회서 수원시분회 단체전 우승

///부제 ‘제21회 경기도한의사회장배 회원 친선 골프대회’ 개최

///부제 이용호 회장 “회원들과 함께 운동하며 한의계 발전 뜻 다져”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는 14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윈체스트GC에서 ‘제21회 경기도한의사회장배 회원 친선 골프대회’를 개최, 회원간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총 14개 조가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는 단체전에서 △수원시분회(왕효조·이만희·고기완 회원)가 뛰어난 기량과 팀워크로 총 226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성남시분회가 총233타로 준우승을 △고양시분회가 총233타로 3위를 차지했다.

또한 개인전에서는 △수원시분회 왕효조 회원이 73타 를 기록하며 메달리스트를, 신페리오 방식으로 선정한 결과에선 군포시분회 박수미 회원이 1위를 △2위는 수원시분회 고기완 회원이 △3위는 평택시분회 신용명 회원이 각각 차지했다.

이 밖에 △니어리스트에는 수원시분회 정태영 회원이 0.2m를 △롱기스트에는 화성시분회 박재우 회원 260m 를 기록해 각각 수상했으며 △성남시분회 오태환 회원이 다버디상 △고양시분회 안상호 회원이 다파상 △화성시분회 최재식 회원이 다보기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용호 회장은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회원들과 준비위원들께 감사드리며, 오랜만에 함께 운동하며 한의계 발전을 위한 뜻을 다질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정유옹 수석부회 장·서만선부회장,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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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원 TV방송·버스광고 등 한의약 홍보 활성화

///부제 황명수 회장 “지역주민 건강증진 및 회원 권익 향상에 최선”

///부제 울산광역시한의사회, 2024회계연도 제2회 확대이사회 개최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이하 울산시회)가 16일 ‘2024회계연도 제2회 확대이사회’를 열고 한의약 홍보를 위한 버스광고 등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한의원 전용 TV방송 업무협약의건 △버스광고 한의약 홍보의 건 △울산병원 지정의료기관 협약의 건 △2024년도 회장배골프대회 개최 준비의건 △보건복지부장관기 전국한의사축구대회 개최의 건등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서 울산시회는 메이팜보드와 업무협약을 체결, 한의원 전용 TV방송이 송출되는 시스템을 구축하 고, 한의원 대기실 TV를 이용한 한의약 홍보를 진행키 로 했다. 버스광고 한의약 홍보의 건과 관련해서는 버스에 부착될 홍보 문구와 관련된 내용을 홍보이사와 기획 이사에게 위임키로 했다.

또한 울산병원 지정의료기관 협약의 건에 대해서는 울산병원과 지정의료기관 협약을 맺기로 했다, 이어 회장배골프대회와 관련해서는 회원 공지가 안내되고 있음을 보고했고, 전국한의사축구대회와 관련해서는 울산하 니FC에게 모든 사항을 위임키로 했다.

황명수 회장은 ”울산시회는 회원들의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회무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에 기 여함은 물론 한의사 회원들의 권익 향상에 중점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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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경북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에 ‘웰니스 한방진료소’ 개소

///부제 경북한의사회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운영, 한의진료 및 건강 상담

///부제 김현일 회장 “올해 말 웰니스센터 오픈 전 한의 프로그램 전문화에 도움”

///본문 경북 영덕군에 위치한 고래불해수욕장에 웰니스 한방 진료소가 운영된다.

경북한의사회(회장 김현일)는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거듭나길 바라는 영덕군의 요청에 따라 하계 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 웰니스 한방진료소를 운영하기로 했으 며,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방문객들의 선호도 등을 종합 검토해 연장 운영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달 6일 개소한 웰니스 한방진료소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7시, 일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된다.

진료 첫날인 6일에는 고래불해수욕장에 캠핑이나 해 수욕을 온 관광객들과 주말 동안 고향을 방문한 많은 분들이 진료소를 찾아 한의진료 및 건강 상담을 받았다.

진료소에서는 심안맥진기를 이용한 진맥과 증상에 따른 침 치료를 비롯 폼체커를 이용한 체형측정을 통해 거북목이나 골반틀어짐이 확인된 환자들에게 추나요법 시술이 이뤄졌다.

또한 심박변이도검사(HRV)를 통해 자율신경 이상 여부를 검사하는 등 한의약 특성에 맞는 진단과 치료 및 개인별 증상 확인과 함께 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약 상담이 전개됐다. 김봉현 경북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은 “매주말마다 한의 사가 4인 1조 형태로 참여하는 조 편성을 마쳤고, 8월 말까지는 분회별로 주말 진료를 담당할 계획이나 추후 타지부 및 분회의 한의사분들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경북한의사회는 8월말까지 매 주말마다 진료에 참여 가능한 한의사를 모집하고 있으며, 10월 3일부터 6 일까지 개최되는 ‘제3회 국제 하이웰니스 체험페스타’가 열릴 때까지 진료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김현일 회장은 “최근에 많은 지자체들이 웰니스 관광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힐링과 관광의 적임지로 홍보하고 있으나 영덕군처럼 한의약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웰니스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곳은 거의 드물다” 면서 “특정 기간 동안의 이벤트성 행사가 아닌 꾸준한 봉사와 관리로 웰니스 관광의 최고 효과를 내기 위해 민·관이 한 마음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올해 말에 오픈 예정인 웰니스센터에 앞서 한방진료소를 중심으로 한 한의 프로그램 운영은 웰니스 관광의 전문화와 다각화에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한의사회와 영덕군청 관계자들은 첫날 진료를 마친 후 고래불해수욕장 해변가를 맨발로 함께 걸으 면서 웰니스 관광의 성공적 정착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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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경북 청도군, 산후조리비 지원 조례안 제정

///부제 한약 및 한방 병·의원 이용 부담금 포함… 1인당 최대 100만원 지원

///부제 청도군의회 이수연 의원 대표발의

///본문 청도군의회가 지난달 21일 제 300회 정례회 상임위원회를 개최, 이수연 의원(사진)이 대표발 의한 ‘산후조리비 지원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 조례는 산모의 건강관리를 도모하기 위한 산후조리비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 하고, 산모의 산후 회복 및 건강 증진을 위해 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다태아인 경우에도 단태아 출산 산모와 동일하게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신생아를 청도군에 출생신고한 산모로서, 신청일까지 6개월 이상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산모 이다.

산후조리비의 사용처로는 △산후 조리원, 방문 산후도우미업체 이용시 본인부담금 △출산과 관련된 병· 의원(한방 병·의원 포함)이용 시 본인부담금 △산후회복에 필요한 한약,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구입비 △산후회복에 필요한 요가, 근력운동 등 운동수강료 △산후회복에 필요한 위생용품 등 구입비 △그 밖에 산후회복에 필요하다고 군수가 인정하는 사항 등이 있다.

지급방식은 사용처에서 사용한 사실을 결제 영수증 등으로 확인한 후 산모의 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거짓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받은 사실을 확인하거나,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유사한 내용으로 지원받았을 경우에는 산후조리비를 지체없이 환수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이수연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김효태·김규봉·이승민·박성곤·김태이·전종율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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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전광역시 서구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시행

///부제 한의약 활용 연구 지원 및 치료 사업에 구청장 책무 명시

///부제 서다운 대전 서구의원 “한의약 활용 구민 돌봄에 지원 가능”

///본문 대전광역시 서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서다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대전광역시 서구 한의약 육성 조례’가 8일 제정·시행됐다.

지난 5월 서다운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한의약을 활용한 △연구 지원 사업 △ 건강증진 및 치료 사업 △기술 진흥 사업

△한의약기술의 정보화·과학화 사업 등한의약 육성 사업 등에 구청장의 책무를 명시한 것으로, 지난달 10일 대전광역시 서구의회 경제복지위원회를 거쳐 같은 달 20일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된 바 있다.

서다운 의원은 당시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대전광 역시 서구민의 건강 증진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이 조례를 제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을 살펴보면 제3조(구청장의 책무)를 통해 대전광역시 서구청장이 한의약을 육성·발전시키도록 노력하고, 국가의 시책과 구의 특성을 고려해 한의 약기술 진흥 시책을 마련·추진해야 한다’ 고 명시했으며, 제4조(한의약기술의 과학화·정보화 촉진 등)에는 구청장이 한의 약기술의 과학화·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추진하고, 한의약 기술정책의 투명성·합리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 개발 및 집행 과정에 민간전문가 또는 관련 단체 등이 폭넓게 참여토록 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어 제5조(한의약 육성의 기본방향)에는 구청장이 △한의약 특성의 보호 및 계승 발전 △한의약에 대한 발전 기반 조성 △한약시장의 지원·육성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증진 및 치료 사업 방향에 따라 한의약 육성을 위한 각종 시책을 마련해 관리·운용토록 명시했다.

또 제6조(한의약 육성계획의 수립·시행 등)에는 구청장이 ‘한의약육성법’ 제8조에 따라 구의 실정을 고려해 △한의약 육성·발전에 관한 기본목표와 방향 △한의약 연구의 기반 조성에 관한 지원제도 △한방의료와 한약을 이용한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 △한의약기술의 진흥 사업 △한의 약기술의 정보화·과학화 촉진을 위한 사업 등의 지역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했으며, 특히 이를 수립·시행하기 위해 한의 약정책 전담부서를 둘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 조례 시행과 관련 서 의원은 “대전광역시 서구한의사회(회장 윤철상)가 서구(구청장 서철모)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방문진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구민 건강을 돌봐왔지만 구에서 이와 관련 지원 근거가 마련되지 못해 항상 안타 까웠다”면서 “지난해 국회에서 상위법인 ‘한의약육성법’이 개정됨에 따라 이번 조례를 마련함으로써 이제 구가 한의약을 활용한 돌봄 지원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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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거제시 난임극복 지원조례’ 제정·시행

///부제 한의난임치료 포함, 치료비·상담 지원 명시

///부제 이미숙 거제시의원 “조례 통해 시민 건강·복지 증진 정책 추진”

///본문 경남 거제시의회 정명희(국민의힘)·이 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동발의한 ‘거제시 난임극복 지원조례’가 11일부터 제정·시행됐다.

이번 조례는 한의난임치료를 포함, 거제시에 난임극복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난임부부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경감하고, 적극적인 출산 지원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난임 진단및 치료비 지원 △난임 관련 교육 및 상담 △난임 극복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5월 발의된 ‘거제시 난임극복 지원 조례안’은 지난달 11일 거제시의회 행정 복지위원회를 거쳐 같은 달 27일 열린 제246회 정례회본회의에서 상정· 가결됐다.

조례 내용을 살펴보면 제2조(정의) 에서 ‘난임치료’에 대해 ‘모자보건법’ 제2조제12호에 따른 보조생식술과 ‘한의약육성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한방 의료를 통해 난임을 치료하는 한방난임치 료로 명시했으며, 제3조(난임극복 지원사 업)를 통해 거제시장은 난임극복 예산 범위에서 △치료비 지원 △난임 검진 비용 지원 △난임부부의 건강관리 지원 △난임 예방을 위한 교육 및 정보제공 지원 △심 리상담 및 교육 지원을 추진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이어 제4조(지원대상 등)에는 △거제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난임부부 △난임시술 의사로부터 난임진 단서를 받은 경우 △법적 혼인 상태의 난임부부 △부부 중 최소한 한 명이 대한민국 국적 소유자 △다른 법령·조례에 따라 난임치료비를 지원받고 있지 않는 경우를 지원대상으로 명시했다.

또 시장이 난임극복 관련 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수 있도록 제5조(사무의 위탁) 를 통해 관련 전문기관이나 법인, 단체 등에 사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제6조(실태조사)를 통해 난임 원인 및 현황 등에 관한 실태조사와 이에 필요한 통계정보를 수집·관리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이미숙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거제시민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살기 좋은 거제시가 될 수 있도록 시정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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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두천시 장애어르신 쉼마루, 한의과 이동 진료

///부제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과 협력…한의치료 및 맞춤형 진료·상담

///본문 동두천시 장애어르신 쉼마루(회장 백경애)는 15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과 협력해 30여 명의 장애 어르신을 대상 으로 무료 한의과 이동 진료를 실시했다.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의 한의사전 문의 2명이 직접 맥진, 침, 뜸 등 다양한 한의학적 치료를 진행하는 한편 장애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증상에 맞는 개별 화된 진료와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 참여한 한 장애 어르신은 “평소 고통을 참거나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았는데, 쉼마루에서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면서 “만성질환으로 고통받기가 쉬운데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통증이 완화돼 일상생활에 서의 불편함이 줄어들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동두천시 장애 어르신 쉼마루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무료 치과 진료, 체력 인증 등 다양한 분야로 지원을 확대해 장애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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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 원로들에게 한의계 발전방향 청취”

///부제 인천광역시한의사회, 명예회장단 간담회

///부제 정준택 회장 “명예회장단의 애정 어린 조언, 회무에 적극 반영”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는 18일 ‘인천시한의사회 명예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재 추진되고 있는 주요 회무를 공유하는 한편 이에 대한 명예회 장들의 고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심현기·엄종희·임치 유·김성진 명예회장과 함께 정준택 회장, 최동수 수석부회장, 한상균·문영춘·신원수 부회장, 김진욱 총무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준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천시 한의사회에서는 매년 명예회장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재 한의계의 주요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인천 시한의사회는 물론 한의계가 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조언을 얻고 있다”면서 “지금의 한의계는 한 순간 이뤄진 것이 아니라 명예회장단들이 쌓아놓은 기틀 위에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정기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해 회무를 추진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명예회장단의 한의학 발전을 위한 애정 어린 조언은 어느 것 하나 귀 기울지 않을 부분이며, 앞으로 회무에 반영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평생을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명예회장단들에게 거듭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심현기 명예회장은 “올해부터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국가보훈대상자 한의진료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인천시 한의사회가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 공공의료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앞으로도 한의학이 치료의학이라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공공의료 확대는 물론 다양한 홍보활동에도 매진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심 명예회장은 이어 “회무에서 멀리 있 다보니 자칫 현 한의계 상황에 대해 모르는 부분도 있는데, 현 집행진이 직접 현안에 대해 설명해줘 좋은 시간이 됐다”면서 “그동안 회무를 해왔던 경험을 토대로 한의계가 보다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회무에 적극 관심을 갖도로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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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보건복지부, 신임 한의약정책관에 정영훈 국장 임명

///부제 한의약정책과장 재직 시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수립

///부제 “한의계 각계 단체의 의견을 폭넓게 정취, 조화롭게 정책 반영”

///본문 보건복지부장관은 22일자로 그동안 공석이었던 한의약정책관에 정영훈 국장 (사진)을 임명했다.

이번에 발령받은 정영훈 국장은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와 서울대 사회복지학 과(86학번)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40 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보건복 지부 보육지원과장, 보육기반과장, 의료 기관정책과장, 한의약정책과장, 커뮤니 티케어추진단장, 건강위해대응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2019년 3월부터 2020년 5월까지 한의약정책과장으로 활동하면서 한의약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한의사 현대의료 기기 사용, 첩약건강보험 급여화,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수립 등 굵직한 현안을 다루면서 한의약 육성 발전에 기여해 왔다.

정 국장은 정부가 최근 중점적으로 추 진하고 있는 통합돌봄사업과 관련해서도 한의약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국회에서 열린 ‘한의약통합돌봄사업 성과와 과제’ 토론회에 커뮤니티케어추진단장 신분으로 참석했던 정 단장은 “통합돌 봄사업의 목표는 대상자가 주도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한의학은 통합돌봄 분야에 장점이 많고 의술에 있어 서도 통합적으로 접근하다보니 서비스 제공 과정 자체가 ‘통합돌봄’이라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한의약정책과장 재직 시에는 국회에서 개최된 ‘남북 전통의학 용어 표준 화를 위한 토론회’에도 참석해 남북한 간전통의학의 발전을 위한 제언도 아끼지 않았다.

당시 정영훈 과장은 “보건복지부의 남 북 협력 사업은 남한이 가진 기술력과 자본, 북한의 한약 자원을 융합시켜 호혜적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한약 자원과 관련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려면 자원 분류와 명칭 정리가 필요한 만큼 남북 협력의 활성화 시 전통의학 분야는 용어 통일이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2일부로 한의약정책관으로 부임한 정영훈 국장은 “한의약정책과장으로 재직 시 한의약의 발전을 저해하는 여러 규제와 장벽들을 개선하기 위해 힘썼으나 부족한 부분들도 있었다”면서 “새롭게 한의약정책관으로 발령받은 만큼 대한한 의사협회를 비롯한 한의계 각계 단체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 수렴해, 이를 한의약 정책에 조화롭게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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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식약처, 의료기기 국가표준(KS) 142종 제·개정

///부제 인체 경혈 명칭 및 위치, 혀 영상, 맥파분석기 등 한의약 분야 3개 개정

///부제 ‘의료용 전기기기’, ‘마취 및 호흡기기’, ‘치과’ 등 135종 국제조화 추진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내 의료기기 품질·안전성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 기술위원회(IEC) 등 국제기준과 조화하 고자 의료기기 분야 142종의 국가표준 (KS)에 대한 제·개정안을 마련해 18일 행정예고하고 9월 16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의료용 전기기기 등 12개 분야의 40종은 새롭게 국가표준(KS)으로 제정된다. 이와 함께 수출 활성화를 위해 ‘마취 및 호흡기기’, ‘치과’ 등 12개 분야 33종에 국제표준을 도입하고 사용자 혼란 방지를 위해 ‘의료용 전기기기’, ‘외과용 이식재’ 분야 용어집 등을 신설한다.

특히 국제표준이 없는 ‘자율주행 전동 휠체어’와 ‘자동 혈액형 판정장치 및 수혈용 혈구 응집검사 시약’ 등 7종에 대한 국 가표준을 국내에서 선제적으로 개발해 신설한다.

또한 진단 영상기기, 인체 경혈 명칭 및위치 등 16개 분야 95종은 개정하고, 5개 분야의 7종은 폐지한다.

‘구강 외 엑스선 장치의 기본 안전과 필수 성능에 관한 개별 요구사항’ 등 42종에 국제표준을 반영해 개선하고, ‘외과용 기구’ 등 53종에 대해 표준서식 및 용어 등을 반영하는 등 국가표준의 국제조화를 추진하며, 의료용 전기기기 분야 용어집 신설·제정 추진에 따른 중복 표준 정비 등 7종은 폐지한다.

이 가운데 한의약 분야는 △KSP3010─인체 경혈 명칭 및 위치─14경맥 △ KSPISO18615─ 전자식 요골동맥 맥파 분석기 일반 요구사항 △KSP2048─혀영상 획득 시스템─일반 요구사항 3종이 개정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국가표준(KS) 정비를 바탕으로 국내 의료기기 품질 기준을 국제기준과 조화해 우수한 의료기 기의 수출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리의 기준을 국제기준으로 제안하는 등 의료기기 분야 국제표준 선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정예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대표 누리집(mfds.go.kr)→ 법령/자료→법령정보→입법/행정예고 또는 e나라표준인증(standard.go.kr)→ 국가표준→KS 예고고시’에서 확인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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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여름철 만성기침, 한의약으로 관리하세요”

///부제 한약 치료는 몸의 진액 보충과 면역력 강화해 만성기침에 큰 효과

///부제 기침의 중증도와 재발률 및 이상반응 발생빈도 유의하게 감소시켜

///본문 여름철 만성기침 질환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한의약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만성기침은 한의약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치료 후 호흡곤란이나 피로감 등의 후유증이 남는 경우에도 한의치료가 증상 완화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

대략 8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을 만성기침으로 정의하는데, 기침은 그 자체로서도 인체의 호흡기를 크게 곤란하게 하지만 기침으로 인한 피로감, 두통, 목쉼, 요실금, 근골격계 동통 등과 같은 합병증을 야기한다.

만성기침은 비염, 천식, 알레르기, 역류성 식도염, 잦은 흡연, 장시간 오염된 공기 노출 등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장기간 만성기침을 앓게 되면 호흡기 손상이나 염증을 유발해 건강을 위협하기도 한다.

특히 만성기침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는 3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

◇ 만성기침은 한의약으로 치료 가능

만성적으로 기침을 하는 것은 기관지에서 이물질을 배출하기 위한 작용인데, 이때 기관지로 혈액순 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때 이물질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는 상태에서 자꾸 기침을 하게 된다.

특히 만성기침은 한의약으로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한의의료기관에서는 호흡기와 기관지로 혈액순환을 집중시키는 한약 치료로 만성기침을 없애는 데 주력한다.

호흡기 질환의 한의치료는 인삼, 황기, 당귀 등이 가미된 한약 처방을 통해 환자의 약해진 폐 기능을 강화하고, 면역력과 원기를 증진하는 것이 대표적이 다. 이처럼 원기를 보충하는 한약 치료와 함께 막힌 기혈을 소통시키고, 신체 면역력을 활성화하는 경락을 자극해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침과 뜸 치료를 병 행하면 효과적이다.

장기간의 증상으로 약해진 체력 회복과 근력 강화를 위해 추나 치료와 약침 치료도 큰 도움이 되며, 폐를 따뜻하게 하고 기를 소통하게 하여 기침 증상을 완화시키는 온열 치료도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충분한 휴식, 수분 섭취, 따뜻한 음식 섭취 등의 생활 관리도 중요하다. 찬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도 피하는 게 좋다.

또한 만성기침은 대기 중의 각종 오염 물질들이 코나 입으로 침투하면서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거주하는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 공기청정기 사용이나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도 좋다.

이와 더불어 기침 예절을 생활화하는 것도 중요한데,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즉시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특히 만성기침의 후유증 개선에도 한의약 요법이 도움을 줄 수 있다. 한약 치료는 몸의 진액을 보충하 고, 면역력을 강화해 기침을 멈추게 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 한약의 만성기침 치료 효과, 객관적 연구로 규명

최근에는 이러한 만성기침에 대한 한약의 치료 효과를 규명해 낸 연구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Herbal medicine for the treatment of chronic cough: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저자 이보람, 권찬영, 서효원, 김예지, 김관일, 이범준, 이준 환)’가 SCI(E)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harmacology(2023 Impact factor 4.4)’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만성기침에 대한 한의의료기술의 임상근거 창출 및집적하는 연구 과제(연구책임자 한의과학연구부 이준환 박사) 하에 진행됐다.

먼저 만성기침 한의의료기술 연구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주제범위 문헌고찰(scoping review)을 수행 했고, 이를 기반으로 한약의 임상 효과 및 안전성 근거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논문에서는 성인에서 8주 이상, 소아청소년에서 4 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기침에 대한 한약 치료 임상 근거를 기침의 원인, 환자의 연령, 출판 언어 및 국가와 상관없이 2023년 3월까지 출판된 총 80편(7573 명)의 임상 연구를 기반으로 포괄적으로 분석했다.

◇ 이상반응 발생빈도 유의하게 감소

연구 결과 한약 치료는 기침의 중증도와 삶의 질을 개선하며, 기침 재발률과 이상반응 발생빈도를 유의 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기침은 그 원인이 다양하며, 때로는 2가지 이상의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원인 미상 또는 비특이적 만성기침 또한 흔한 편이다. 한약은 다중성분 다중표적을 가지는 개별 한약재를 배합해 처방되 며, 고유의 변증 체계를 기반으로 한다. 때문에 만성 기침과 같이 복합 병태생리를 보이는 증상뿐만 아니라 현대의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원인 미상 또는 비특이적 만성기침도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포함된 임상시험들 중에서 기침 재발률을 보고한 연구는 총 9편(708명)이었다. 분석 결과 한약 단독 혹은 한약과 양약 병행치료는 양약을 단독으로 사용한 경우에 비해 기침의 재발률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이보람 책임연구원(사진)은 “최근에는 위식도 역류에 의한 만성기침에 대해 한약제제(오적산 합 생맥산) 효능 평가를 위한 양질의 임상시험 이도 국내에서 수행되고 있다”면서 “현재 침, 뜸, 약침, 혈위첩부 요법 등 한의 비약물치료의 임상 근거도 분석해 발표할 예정인 만큼 해당 연구 결과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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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기고

///이름 김성하 선임연구원

///제목 “안전한 비만 한의치료 기틀 마련”

///부제 2016년 지침 개작…이후 발표된 한의 비만 연구 및 신규 개발 추가

///부제 비만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발간

///본문 <편집자주>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단장 이준혁)은 임신오조·여성 난임·산후풍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이어 최근 비만·소아식욕부진·월경전증후군 3종 질환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발간했으며,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사이트(www.nikom.or.kr/nckm)를 통해 각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전자파일 및 홍보용 리플릿, 인포그래픽 이미지 파일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본란에서는 각 지침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에 참여했던 연구원들의 기고문을 소개하고자 하며, 이번 주 소개작은 ‘비만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에 참여한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성하 선임연구원의 기고이다.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에서 지원해 개발된 ‘비만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 최근 발간됐다. ‘비만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한국한의학연구 원에서 주관해 지난 2016년 7월에 개발된, 한의계 첫 번째 임상진료지침이다.

이번 ‘비만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2016년 지침을 개작하고, 이후 발표된 한의 비만 연구들을 중심으로 수용 개발 방식에 일부 핵심질문(매선 요법 등)에 대한 신규 개발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선택해 비만의 한의진료시 제기되는 질문에 대한 진료지침을 마련했다.

지침 개발의 전반적인 사항은 사업단의 ‘한의표준임상 진료지침 개발 매뉴얼’을 준용했으며, 권고안 도출 과정 에는 GRADE 방법론을 적용해 객관적이고 활용성이 높은 지침을 개발했다.

비만에 사용되는 한약·침·매선 등 20개 권고안 정리

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사회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만에 의한 다양한 합병증은 여전히 사망과 장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한의학은 고유의 다각적인 접근 방법을 통해 비만을 치료하고 관리하 기에 적합한 학문이며, 비만은 한의 의료기관에서 다빈 도로 진료하는 영역이다.

지난 2021년 한의 비만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84명의 연평균 비만 진료 환자 수는 107명으로 연간 많은 환자 수를 진료하고 있으나, 비만 치료시 시행하기 어려운 치료법으로 절식 및 식이조절을 가장 많이 꼽았다.

본 지침은 한의 임상 현장에서 비만에 사용되는 한약, 일반침, 이침, 전침, 약침, 매선에 대한 20개의 권고안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했으며, 특히 마황 가미 처방 복용의 안전성을 권고했다.

지침은 핵심적인 권고안 외에 임상적인 고려사항을 추가해 한의사의 이해도 및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리플릿 및 인포그래픽의 확산도구를 개발해 임상 현장에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지침의 질적 고도화 위해서는?

지침은 향후 지속적인 갱신이 필요하다. 앞으로 근거 창출을 위한 다수의 임상연구,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 확보는 물론, 보다 많은 임상 한의사들이 지침을 진료현장 에서 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면밀한 검토가 병행돼야 질적 고도화가 가능하다.

또한 지침의 실행 및 확산을 위해서는 임상 한의사들이 지침을 인지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한의학혁신기술개발사업단은 지침 확산 보급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사이트(www.nikom.or.kr/nckm)를 통해 한의표준임 상진료지침 전자파일 및 홍보용 리플릿, 인포그래픽 이미지 파일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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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올해 첫 전국 학술대회… 800여명 회원 참석해 다양한 발표에 큰 관심

///부제 대한한의학회, ‘통합의학 헬스케어의 미래’ 학술대회 개최

///부제 무릎 관절 질환 시연 강의부터 초음파 진단 실습 및 추나치료 등 소개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21일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통합의학 헬스 케어의 미래-침술, 의과학 및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2024년 중부권역 전국 한의학학술대회를 개최, 8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최도영 회장은 대회사에서 “대한민국 과학과 기술의 중심지 대전에서 전국한의 학학술대회의 첫발을 내딛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는 작년 ‘어깨 관절의 모든 것’에 이어 무릎 관절을 주제로 라이브 및 시연강연이 진행될 예정이 며, 특히 두개골 기능장애·소아환자·악안 면부 다빈도 기능장애에 적용할 수 있는 추나치료와 스포츠 손상 진료에 대한 심도있는 강연도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작년 처음으로 시도하여 조기 등록 마감 등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졌던 초음파 핸즈온 실습이 올해 에도 진행된다”며 “오늘 제공되는 다양한 주제별 강연을 비롯하여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연강연과 실습세션이 회원 여러분께 임상적, 학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한의학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성찬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학술 대회 주제인 ‘통합의학 헬스케어의 미래-침술, 의과학 및 기술의 융합’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현대 한의학에 첨단 의학 기술을 접목한 ‘통합의료’와 한의학이 진일보한 예방의학으로서 ‘헬스케어의 미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이번 학술대회에서 선보이는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 동향, 그리고 새로운 치료법과 예방의학적 접근 등다양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서로의 지식을 나누고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중부권역 학술대회의 주관 학회인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송경송 부회 장과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장세인 회장도 “수강하시는 모든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용진 대전광역시한의사회 장·이필우 충청남도한의사회장·이정구 충청북도한의사회장도 참석해 중부권역 학술대회의 개최를 축하했다.

먼저 세션1 라이브 시연 강연에서는 무릎 관절을 주제로 질환 개요(이은용 세명 대학교), 진단 및 치료 전략(이승훈 경희대 학교), 초음파 스캔(오명진 금강한의원), 초음파 유도 약침 진료(김형준 천진한의 원), 매선요법·침도요법·테이핑요법(서병관 경희대학교), 추나치료(남항우 치유본 한방병원), 재활운동치료프로그램(오재근 한국체육대학교) 등 자세하게 다뤘다.

이승훈 경희대학교 교수는 무릎 관절 질환의 진단 및 치료 전략을 설명하며, △ 병력청취 △통증 평가 △시진/촉진 △관 절가동범위(ROM) △특수검사 등 단계별로 나눠 상세한 설명을 더 했다.

무릎 관절 질환의 진단 중 첫 번째 단계인 병력 청취에 있어 ‘무릎 내측’이 아프더 라도 연령에 따라 성장통, 슬개대퇴통증 증후군, 골관절염 등 원인이 다를 수 있으 므로, 원인의 우선순위를 생각하며 문진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세계골관절염학회(OARSI)에서 제시하고 있는 무릎 관절의 최신 의학 치료 트렌드를 세 가지를 소개했다.

그중 첫 번째는 다학제적 접근 방법으 로, 무릎 골관절염은 단 하나의 치료가 아닌 약물, 비약물, 운동, 생활 관리 등의 다학제적 치료 프로그램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는 근감소성 비만으로, 비만은 무릎 골관절염의 주요한 악화 요인인 만큼 그냥 체중만을 줄이는 것이 아닌 근육 량을 관리해야 한다. 이 교수는 실제 올해 4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세계골관절염

학회에서도 위고비나 삭센다가 큰 이슈 였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는 기능 및 동작 분석으로, 단순 영상의학 검사에 의존하지 말고 기능 및동작분석과 관련된 충분한 검사가 필요 하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들어 3D 카메라 동작분석을 활용해 환자의 움직임을 진단 하는 등 치료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이런 치료 트렌드 바탕 아래, 정확하고 체계적인 진단 과정을 거쳐서 환자 맞춤형 복합한의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무릎 통증을 치료하는 핵심”이라고 밝혔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가 주관한 세션에 서는 두개골 기능장애에 대한 추나치료 (송경송 경송한의원), 소아환자에 대한 추 나치료 가이드라인(남항우 치유본한방병 원), 악안면부 다빈도 기능장애에 대한 추나치료(기성훈 누리담한의원)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이어진 오후 세션에서는 대한스포츠한 의학회의 주관으로 움직임 분석을 통한 스포츠 손상의 진단 및 치료(장세인 바른 한의원), 스포츠 손상 진료에서 근력검사 활용(박지훈 박지훈한의원), 스포츠 손상 환자의 치료 전략과 재활 운동(윤현석 소통부부한의원) 강의가 계속됐다.

장세인 바른한의원장은 “특히 만성통증 환자들은 ‘원장님이 이렇게 정성스럽게 치료를 해줬는데 집에 가면 다시 아프 다’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이런 분들은 반복적인 동작에 따른 잘못된 움

직임 패턴이 뇌에 입력돼 계속해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 원장은 “만성 통증의 치료는 아픈 곳만 딱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움직 임을 보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근골격계 진단 시 근력, 가동범위, 관절 움직임 이외에 자세, 자세안정성, 근긴장 도, 움직임 패턴을 보고 치료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특별세션으로 준비된 초음파 핸즈온 실습 역시 빠르게 등록이 마감되며,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승훈 교수의 사전 동영상 강의 제공으로 참가 자들은 실습에 앞서 기본적인 이론을 학습할 수 있었고, 실습 세션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더욱 심화된 내용을 다루었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건강돌봄 활성화 위해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은?

///부제 우선추진과제로 ‘욕창 등 피부관리’ 꼽아…체계적 교육 프로그램 마련 필요

///부제 ‘대한예방한의학회지’에 교육 프로그램의 한의사 요구도 조사·분석 논문 게재

///본문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의 필요성과 함께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내용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예방한의학회지’ 제28권 제1호에 게재된 ‘한의약 건강돌봄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한의사 요구도 조사(강 지혜·김동수 동신대 한의대 교수, 안은지 동신대 한의대 석사과정, 한국한의약진흥원 의료지원센터 이지현 센터 장·성동민 선임연구원, 한유진 주임연구원)’에서는 방문 진료를 경험한 한의사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도 조사 및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우리나라가 ‘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급속한 고령인구의 증가는 각종 사회문제를 야기 시킬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 차원의 지역사회 돌봄 정책 추진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 부·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19∼‘22년), 노인 의료· 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23∼‘25년), 제4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21∼‘25년) 등을 통해 다양한 돌봄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이란 돌봄이 필요한 주민(노인·장애인·정신질환자 등)들이 살던 곳 (자기 집·그룹홈 등)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보건의료, 주거, 요양, 돌봄, 일상생활의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주도형 정책을 말한다.

현장 적용가능한 구체적 프로세스 ·공용된 가이드라인 ‘부족’

한의계에서도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21년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한의약건강돌봄 진료 가이드북을 제작했으며, 가이드북에는 △코로나 감염관리 지침 △한의 감염관리 지침 △응급상황시 대처법 등과 함께 대상환자 질환별 치료법과 안내사항, 방문진료 한의사가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평가 도구 (WHO, ICOPE 기반)에 대한 설명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가이드북 이외에도 방문진료시 참고할 수 있는 한의 사·환자 대상의 교육자료와 포스터 등이 함께 개발된 바있다.

그럼에도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에 참여하는 한의사의 경우 현장에서 적용가능한 구체적인 프로세스나 공용된 가이드라인이 부족해 개별 상황에 맞춰 개인 역량에 따른 방문진료 등을 수행해 오고 있어 체계적인 교육과 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

이와 관련 저자들은 “제4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의 분야별 세부계획에 ‘한의약 건강돌봄 제도적 기반 마 련’이 명시됨에 따라 한의약 건강돌봄 지원 체계 마련은 상당 부분 진행 중이고, 이를 뒷받침할 전문인력 양성 교육이 필요한 단계”라며 “더불어 의료인 이외에도 사회복 지사나 지자체 사업 담당자의 건강돌봄에 대한 홍보와 안내,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한의약 건강돌봄 활성화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한 실정인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방문진료를 경험한 한의사를 대상으로 요구도 조사 및 분석을 실시했다”며 “이를 통해 개발된 교육 프로그램은 다직종 보건의료 인력과 지자체 담당자의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직종간 사업 흐름 공유로 협업 능력 향상 및 협력 강화뿐 아니라 건강돌봄 현장에서 해소되지 않았거나 해결 필요성이 제기된 부분에 대한 한의사의 교육을 지원해 한의사의 돌봄 전문역량을 강화하는 기초자료를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의 배경을 설명 했다.

이번 연구는 방문진료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한의사를 대상으로 선정,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SPSS 24.0을 사용해 △수행도 △중요도 △난이도 △교 육필요도에 대한 빈도분석을 실시했으며, 중요도와 수행도를 활용해 IPA 분석을 실시했다.

욕창 관리, 다양한 연구 통해 한의치료 효과 ‘입증’

우선 교육 요구도 분석 결과에서는 우선추진과제로 ‘욕창 등 피부관리’에 대한 교육이 선정됐다. 욕창 등피부관 리는 난이도와 교육필요도에 대해서도 높은 요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후순위 추진과제로는 △대상자 배정 △대상자 접수 및 방문예약 △사례회의 △사례관리 △ 라인관리 △영상 평가 △지역사회 자원 연계 및 기타 사항

△방문간호지시 △다제약물관리로 나타났다.

저자들은 “욕창의 경우에는 이미 여러 문헌들에 대한 메타분석 결과 침, 뜸, 한약 등 한의학 치료법이 효과가 있다는 선행연구가 있는 만큼 앞으로 한의약 건강돌봄 에서 욕창 등 피부 관리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한 후순위 추진과제들로 나타난 업무들은 한의사들이 중요도를 낮게 책정한 항목들로, 임상적인 영역이 아닌 행정적인 업무이거나 임상적인 영역이라도 간호처치에 해당하는 업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 했다.

이어 “한의약 건강돌봄에서 임상 관련 업무는 가장 주요한 업무로도 볼 수 있어 임상과 관련성이 낮은 항목은 중요도를 낮게 측정한 한의사들의 요구도 조사 결과는 타당한 측면이 있지만 행정 업무나 간호·관리와 같은 항목도 현장에서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한의사도 숙지해야할 사항인 만큼 앞으로 개발되는 교육 프로그램에도 포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직종 협력에 대한 교육도 반드시 필요

이와 함께 논문에서는 요구도 조사에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다직종 협력에대한 교육 (Interprofessional Education·IPE)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즉 한의약 건강돌봄과 같은 일차의료 환경에서는 한의사 외에도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다직종이 협력을 하는 팀 기반 서비스 제공이 요구되기 때문이라는 것.

저자들은 “이번 연구 결과에서도 라인관리, 케어플랜 수립, 포괄평가, 다제약물 관리 등이 난이도가 높게 조사됐는데, 이는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이지만 한의사가 독자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업무이기도 하다”면서 “따 라서 향후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다직종의 전문가들과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저자들은 “2026년 전국 실시가 계획돼 있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연구는 한의약 건강돌봄에서 한의사의 업무를 분류하고, 이에 따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 첫 연구 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한의약 건강돌 봄에서 한의사 대상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데 있어 이번 연구가 기본자료로 제공돼 한의약 건강돌봄 활성화및 재가 노인의 삶의 질 제고에 이바지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4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에 따른 정부-지역의 건강돌봄 사업에 전문화된 역량을 가진 인력 확보는 필수적인 요소”라며 “이번 연구에서의 한의 건강돌봄 전문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추후 진행될 관련 사업의 제반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18

///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상병수당 진단, 이제 근골격계 전문 한의의료기관에서~”

///부제 상병수당 3차 시범사업부터 한의의료기관 포함

///부제 안양시한의사회, 정부부처 및 국회에 상병수당 사업 참여 강조

///본문 [편집자주] 상병수당 제도는 근로자가 업무와 관계없는 질병, 부상으로 인해 경제 활동이 불가능한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 손실을 보전하는 사회보장제도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따라 지난 2022년부터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실시되고 있는 3차 시범사업에 서는 전국 10개 지역에 소속된 한의의료기관 에서 ‘상병수당 신청용 진단서 발급’을 통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본란에서는 그동안 국회 및 정부부처를 설득 하며 시범사업에서 배제됐던 한의의료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온 경기도 안양시한의사회(이하 안양시분회) 전지명 회장을 통해 그동안의 추진 경과 등을 들어봤다.

Q. 그동안 한의사의 상병수당 제도 참여를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차 시범사업 당시 한의의료기관은 상병수당 관련 진단서 발급권이 없음을 알고, 대한한의사협회가 보건복지부에 한의사도 참여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로부터 시범사업 모델이 전통의학을 포함시키지 않은 유형이라는 이유로 불참시켰다는 회신을 받게 됐다.

이에 이은경 전 한의약정책연구원장, 심희준 전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 등의 자문을 통해 보건복지부에 한의사가 한의진단으로 충분히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더불어 민병덕 국회의 원(더불어민주당·안양시동안구갑)도 전통의학 형태로 사업에 참여하는 외국의 사례를 제시해 줬다.

Q. 민병덕 의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

민병덕 의원실과 인연이 된 것은 지난해 안양시의 한의약 난임치료·월경통 지원사업 예산이 전액삭감되면서부터다.

당시 새 정부의 기조에 따라 의료, 건설, 문화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많은 시 예산 들이 삭감되는 가운데 특히 안양시분회는 ‘전액삭감’이라는 통보를 받게 됐다.

이에 당시 정성이 전 회장은 관련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보건소 관계자, 시의원실 등 여러 기관들을 찾아다니며 민원을 요청했는데, 이중 유일하게 민병덕 의원 실에서만 민원 요청에 응답했다.

안양시분회의 한의약을 활용한 공공사업 취지를 높이 평가한 의원실의 중재 역할로, 다행히도 기존 예산의 약 70%를 살릴 수 있었다.

2차 시범사업까지 상병수당은 일부 양방의과만 지정기관으로 참여해오고 있어 국가 공공사업에서의 한의사의 역할을 고려해 민병덕 의원실 및 건강보험공단 과의 지속적인 간담회를 추진, 이번 3차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Q. 한의의료기관의 참여 의미는?

근로자가 아프면 의료비뿐만 아니라 투병기간에는 소득이 없게 되므로 대부분 불편한 몸으로 계속 일을 해야 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제때 치료받지 못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또한 근로 자가 상병수당을 받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지정 의료기관과 공단을 다니며 치료와 서류 신청 등을 해야 하는 고충 또한 크다. 대부분이 노동의 특성상 근골격계 질환자로, 치료에 있어 한의진료가 접근성이 높지만 정해진 기관에서의 양방치료만 해야 하는 상황으로, 의료선택권 또한 침해되고 있었다. 이는 반대로 충분히 다른 분야에서 적용하고 있는 진단서 발행 권에 있어서도 한의의료기관에 대한 부당한 의권 침해 사례에 해당된다.

따라서 이번 3차 시범사업에 한의진단

서 발급이 가능이 된 것은 국민들과 한의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것으로, 이제 국민들은 근골격계 질환 전문 의료기관인 한의원 등에서 진단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이밖에 한의와 양방의 차별 해소를 위한 제도적 개선점은?

이제 법적 승소 등을 통해 혈액·소변검 사기, 초음파진단기기 등을 한의사가 합 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상징성만 갖출 게 아니라 이들 진단기기를 활용한 행위에 대해서도 급여화도 이뤄져야 할것이다.

Q. 안양시분회장으로서 회무 추진 계획은?

지난 1월 안양시분회 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위축됐던 분회원 간 교류를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나갈 계획이 다. 기존의 학술, 경조, 반회 모임 등을 통해 교류를 다시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지역 행사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관내 타 직역과의 교류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활동적인 분회 회무를 위한 인재 회원 발굴에도 노력할 생각이다.

5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안양시분회에 있어 마치 안양천의 돌다리 하나 하나처럼 회원들이 이어지도록 하는 회무에 중점을 두고 일해볼 생각이다.

Q. 이외 강조하고 싶은 말은?

국민들이 의료선택권을 보장받을 수있도록 한의계가 상병수당 시범사업에더 많이 참여해야 할 것이다. 한의계의 역사를 함께 써내려 간다는 생각으로 대한 한의사협회와 시도지부 분회가 모두 뜻을 모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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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약침 활용한 피부미용 프로그램 최신 지견 ‘공유’

///부제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통합면역의학회, ‘2024년도 회원 보수교육’ 개최

///부제 ‘동안약침 미용프로그램’ 주제로 안면 해부학 기초이론부터 약침 실습까지 진행

///본문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회장 이성환)과 통합면역의학회(회장 안영성)는 지난달 26일 남상천한의원 강의실에서 보수교 육을 개최, ‘동안약침 미용프로그램’을 주제로 일선 한의원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임상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구자승 원장(가 천대학교 한의과대학 해부학과 겸임교 수)의 ‘안면 해부학과 피부의 이해’를 주제로 한 강연과 함께 정철 원장(통합면역의 학회 명예회장)의 동안약침 미용프로그램 소개 및 동안약침의 임상사례와 더불어 참석 한 회원들이 직접 실습을 진행하는 등 기초이론강의로 안면피부의 해부 학적 구조에서부터 진료에 실제 적용하 도록 약침을 이용한 미용프로그램 강의 를, 또한 임상에서 당장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실습강의까지 한 자리에서 진행 됐다.

이와 관련 안영성 회장은 “최근 들어 한의계에서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의 확대를 통해 피부미용 시장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기 사용 이외에도 한의학의 주요 치료수단으로 자리매김한 약침을 활용한 미용 프로그 램에 대한 최신 지견을 회원들과 공유코자 이번 보수교육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처럼 이번 교육은 안면 해부학에서 대한 기초에서 부터 약침 실습까지 진행, 회원들이 바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회원들에게 보다 다양한 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구자승 교수는 얼굴의 층을 △피부 △피부밑층 △얼굴널힘 줄계통(SMAS) △유지인대와 공간 △뼈막 및 깊은 근막 등으로 구분하며, 각 부분의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또한 얼굴에 분포된 주요 신경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각 부위에서 약침 시술시 주의해야 할 부분들도 함께 공유하며, 임상에서의 안전 성을 강조했다.

또한 ‘동안약침 미용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한 정철 원장은 “동안약침은 얼굴을 더욱 더 젊게, 탄력·광채·주름·색소침착 (기미) 등과 같은 젊게 보이게 만드는 인자의 활성화, 얼굴형을 예쁘게 하는 등의 치료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주로 30대 이후 여성을 주 치료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주 2회씩 4회에서 12회까지 시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원장은 이번에 남상천원외탕 전실에서 연구개발한 동안약침은 병풀· 자하거 등의 성분이 포함돼 있다고 밝히 며, 이들 주요 성분에 대한 성분 및 효능에 대해 설명했다.

정 원장에 따르면 ‘병풀’에는 △아시아 티코사이드 △아시아틱산 △마데카소사 이드 △마데카산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콜라겐 합성 및 상처 치유 촉진, 항염증 효과 등을 효능이 있으며, 실제 ‘미 세다륜침을 이용한 병풀추출물의 피부 개선 효과’라는 제하의 논문에 따르면 병풀추출물은 안면의 각질 변화, 수분 변화, 유분 변화, 모공, 거칠기, 주름, 색소 침착 등을 개선한다는 효과를 확인한 바있다.

또한 ‘자하거’는 △수분함량 증가 △안 면온도 감소 △피부톤 개선 △모공 감소

△탄력 증가 등의 효능이 있으며, ‘자하거 약침을 이용한 기미 환자 치료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에서도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정 원장은 시술 전 확인 사항 으로 최근 6개월 이내 박피 시술 여부 및피부질환으로 스테로이드 연고 또는 내복약을 사용했는지, 현재 앓고 있거나 과거에 앓았던 내·외적 질환은 없는지, 현 재 복용하고 있는 약제는 없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부작용 없이 최대의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시술시 주의사항, 시술 후 반응과 대처법 등도 함께 설명한 정 원장은 “모든 의료기술이 마찬가지겠지만, 인체에 적용되는 것인 만큼 무엇보다 사전에 철저한 공부와 연습을 통해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환자에게도 좋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마음을 급하게 먹는 것보다는 차분히 자신의 실력을 연마해 임상 현장에서 적용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강의를 들은 수강생들은 약침을 활용하고 있는 한의사라면 비교적 쉽게 피부미용 프로그램을 임상에서 활용할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으며, 강의 역시 적절한 시간 동안 기초이론부터 실습까지 진행돼 임상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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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동의대 최영현 교수, 제34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부제 학술지 ‘Biotechnology Bioprocess Engineering’에 게재

///본문 동의대학교 한의학과 최영현 교수(항노화연구소장 ·사진)가 국내 최고 권위를 인정 받는 ‘2024년도 제34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최영현 교수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 연합회 주관으로 11일 열린 ‘제2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에서 한국생물공 학회의 추천과 심층 평가를 거쳐 공학 분야 우수논문상에 최종 선정돼 수상하게 됐다.

최 교수의 이번 수상 논문은 한국생물 공학회에서 발간하는 SCI/E 학술지인 ‘Biotechnology Bioprocess Engineering’에 지난해 게재된 ‘Improvement of Oxidative Stressinduced Cytotoxicity of Angelica keiskei(Miq.) Koidz. Leaves Extract through Activation of Heme Oxygenase-1 in C2C12 Murine Myoblasts’이다.

특히 최영현 교수는 지난 2010년 이학 분야, 2012년 보건 분야 선정에 이어 올해 공학 분야로 세 번째 수상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과학기 술우수논문상은 과학기술 수준 향상과 선진화 기여를 목적으로 지난 1991년 제정된 상이다.

국내 400여개 학회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중 소속학회에서 추천한 우수논문을 평가해 이학, 공학, 농수산학, 보건, 종합의 분야별 수상 논문을 선정해오고 있으며, 올해 제34회에는 이학 32명, 공학 88명, 농수산학 37명, 보건 59명, 종합 27명 등 총 243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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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부산대 최준용 교수, 2024년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부제 폐암환자에 보중익기탕 액상 제제 투여… 식욕부진 호전

///본문 최준용 부산대 학교 한의학전문 대학원 한방병원 한방내과 교수(사진)가 ‘2024년 과학기술우수논문 상’을 수상했다.

1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4 년도 제34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시상식’ 에서 최준용 교수는 2023년 대한한의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인 “Bojungikgi-tang for Anorexia in Lung Cancer Patients with Treated with Chemotherapy: A Single-arm, Open-label, Single-center Trial”로 상장을 수여받았다.

이번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총괄책 임자 신현규 박사)의 지원으로 이루어졌 으며, 부산대학교 한방병원과 양산부산대 학교병원 호흡기 내과의 협진 연구를 통해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폐암환자들에게 보중익기탕 액상 제제를 투여하여 부작용 없이 항암화학요법으로 생길 수 있는 식욕부진을 호전시킬 수 있음을 보고했다.

최준용 교수는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주신 한국한의 학연구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폐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보다 적극적으로 최적의 암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의학이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하 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 술단체총연합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국내 과학기술계에서 권위 있는 학술상 중 하나로, 1991년부터 매년 과총 회원 학회의 추천을 받은 논문들을 심사, 선정하여 수상해 오고 있으며 이번 시상식에서는 2023년도 발표된 과학기술 전 분야의 논문 243편이 선정되어 상장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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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소방공무원 진료사업, 한의약 우수성 알리고 공공성 강화하는 기회”

///부제 일주일에 5일 방문…일반진료는 물론 계통별 문진,한의약 공공사업 소개

///부제 예약 비는 시간 없을 정도로 호응 높아…주 1회 진료 이외에도 추가진료도 문의

///본문 [편집자주] 서울특별시한의사회에서는 올해 서울시로부터 1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2024년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한의의료서비스 운영’ 사업을 진행한다. 본란에서는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김남혁 한의사로부터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 및 진료 현장에 서의 소방공무원들의 반응, 향후 사업이 확대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이번 사업에 참여한 계기는?

“이전에도 서울시한의사회에서 진행하는 교의사업에 참여하고 있었고, 현재도 그러고 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건 강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 서, 보건의료로서의 한의약과 한의사의 역량을 보여주는데 큰 보람과 매력을 느끼게 됐다. 이런 취지에서 소방공무원들에게도 이같은 한의의료를 활용한 공공사업을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사업에 참여해 보고 싶었다.”

Q.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어려운 점은?

“현재 일주일에 5일을 네 개의 소방서와 서울소방본부를 방문하며, 소방공무원들로부터 수진 예약을 받아 예약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료의 내용은 모든 건강 불편사항에 대한 일반진료로 진행되는데, 간단한 근골격계 질환에서부터 각종 정신과적인 불편, 계통별 문진까지 신경쓰고 있다. 더불어 수진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한의약 관련 사업들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어려운 점이 있다면 우선 사업이 이제 막 시작된 만큼, 참고할 만한 것들이 적었고, 스스로 거의 모든 진료시스템을 개발하고 적용해 가야만 했던 부분이다.

또한 진료 보조 없이 한의사 1인으로 접수, 진료 준비, 발침, 물리치료, 서류 업무, 사업 관리 등을 모두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1인 진료 시간이 많이 길어지고 신경 쓸 것도 많은 것 같다.

이와 함께 5개소의 순환근무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진료용품을 휴대하고 다녀야 하고, 진료실을 혼자 쓰는 것이 아니라 소방심리지원단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예약 진료 전후로 진료 환경이나 의료용품 정비, 동선의 부적절에도 적잖은 시간이 소요가 되고 있다.

이밖에도 기존의 심리지원사업과는 달리 정착된 사업이 아닌 만큼 사업이 지속되려면 앞으로 그 효율성과 만족도를 증빙해야만 하는 중압감도 가지고 있다.”

Q. 한의진료를 경험한 소방공무원들의 반응은?

“예약제로 진행되는데, 예약이 비는 시간대가 거의 없다는 것이 호응도의 한 지표로 보여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진료가 만족스러웠는지 일주일 한 번의 진료 이외에도 추가로 진료를 받고 싶다 하면서 어디 한의 원에서 근무하는지 물어보는 경우도 있다. 앞으로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보다 객관적으로 소방공무원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Q.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한 한의진료의 강점은?

“의료용품에 대한 지원이 많지 않고, 복잡하고 큰 의료 설비를 따로 둘 수 없는 상황임에도, 역시나 근골격계 환자가 가장 많은 상황에서 침구, 부항, 추나 등의 치료가 세밀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부분에 한의약이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Q.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개선돼야 할 부분은?

“가장 본질적이면서 어려운 것은, 한의약과 한의학에 대한 오해와 협소한 인식, 그로부터 발생하는 진료 영역의 감소다.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한의사에게 기대할 수있는 진료의 수준과 범위가 근골격계 혹은 체질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 하게 한의계에 그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교육계와 일선 임상계, 행정을 이끄는 협회가 모두 적극적인 개선이 아닌 개혁을 도모해야할 것이지만 사실 요원해 보이기만 한다.

이밖에는 보험 한약제제나 기타 의료용품 지원이 더충분하다면 좋겠다 정도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절실 하다고 느끼지는 않고 있다.”

Q. 이 사업이 한의약 발전에 어떤 도움이 될 것인가?

“개인적으로는 보편적이고 납득이 가능한 진료를 통해 소방공무원들에게나마 한의사 또한 여러 질환을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의료인이라는 인식을 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본 사업이 다른 공공기관이나 공공 분야에도 한의사들과 한의약이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는 성공적인 근거이자 효시로써 작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끝


///시작

///면 22

///세션 기고

///이름 신미숙 원장

///제목 걷기와 달리기에 흐르는 철학

///본문 [편집자주] 『신미숙의 여의도 책방』은 각 회마다 1개의 키워드에 5권의 도서를 추천하는 형식으로 이어갑니다 *

폭염과 폭우의 교차 속에 정기적인 야외 운동을 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요즈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닝 대유행의 시기인 것만은 분명하다. 방콕을 능가하는 고온다습한 날들의 연속임에도 새벽-한낮-야밤을 가리지 않고 거리에서 러닝화에 러닝복을 차려입은 러너들을 아주 쉽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회에도 몇 개의 달리기 동호회가 이미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고, 최근 임기를 시작한 국회의장실 비서진들도 건강한 국회를 표방 하며 러닝크루를 모집한다는 포스터를 게시하기도 했다.

리스프랑 손상(Lisfranc injury) 진단을 받고 1∼2개월 가까이 반깁스 하다풀다를 반복하다가 다친 날로부터 시일이 꽤 지나서 이제는 괜찮겠지하는 생각이 들어 러닝을 재개해보니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이런 경우에도 한의치료가 도움되냐는 환자 한 분이 내원 하셨다. 본인의 증상을 말로 다 표현하기가 어렵다고 하길래 A4에 현 증상을 차분하게 기재해서 다시 내원해 주실 것을 요청드렸다. 그랬더니 일주일 후 “평소 걸을 때발 아치 앞쪽 부분이 아프다. 기상 직후 첫 발을 내딛을때 아치 앞쪽으로 기분 나쁜 묵직한 통증이 있다. 복숭아뼈 앞쪽이 자주 붓고 체중이 실리면 복숭아뼈 앞쪽으로 통증이 집중된다. 뛰면 아치 부분으로 통증이 좀 더 세게 느껴져서 뛰지를 못 한다. 발을 왼쪽 방향으로 회전시키면 처음 다쳤던 부위로 통증이 재현된다”라고 증상을 자세하게 적은 종이를 들고 다시 내원하셨다.

발등 통증의 흔한 원인 ‘리스프랑 손상’

발등 통증의 흔한 원인 중 하나가 리스프랑 손상이며이 진단으로 1개월 가까이 고정을 하셨어도 초기 고정이 불완전(반깁스 하다풀다를 반복)했거나 후기 재활을 제대로 안 하는 경우(반깁스 풀고 별다른 준비운동 없이 걷기뛰기를 시도함)라면 수개월이 지나도 실내외 짧은 보행만 가능할 뿐 정상 궤도의 러닝이나 본격적인 운동으 로의 복귀가 어려운 경우가 꽤 많다고 설명드렸다. 날마다 5km씩 뛰었다길래 그 강도는 당연히 힘들고 기상 직후, 체중부하시, 실내보행시 느끼는 불편감이 거의 소실 되어야 1km 단거리 러닝이 가능할테니 거리를 살살 늘려가면서 5km에 이를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다시 러닝을 시작했을 때의 마음으로 되돌아가 보시기를 권유 했다.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족저이완을 위한 볼 마사지, 아킬레스건 강화를 위한 스트레칭 보드 스탠딩, 좌우 족관절 밸런스 증강을 위한 다이나믹 에어쿠션 운동법을 알려드렸고 호소하는 통증 부위에 침, 뜸, 사혈, 물리치 료를 주 2∼3회 받기로 했다. 5회차 치료를 마무리한 후다행히 1km 러닝에 성공했고 이 정도면 살살 늘려서 3km까지는 무난할 것 같다는 소식을 알려 오셨는데 무척이나 기쁜 마음이 들었다. 리스프랑 손상 뿐인가? 지간신경종, 족저근막염, 무지 외반증, 반복적 염좌로 인한 발목 불안정성, 분쇄골절 후유증 등의 다양한 진단명과 그 진단명과는 또 다른 구체 적이고도 개별적인 불편감을 안고 진료실을 내원한 분들의 공통적인 속내는 이 애매한 상태에 한의학적 치료가 도움이 될 것 같은 기대와 영 아닐 것 같은 의심 사이에서의 방황이다. 정형외과에서의 치료는 끝이 났지만 다친 부위는 여전히 불편한 데다가 원래 하던 운동으로 복귀를못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까지 가중된 기분 나쁜 상태.

주변인들의 “이럴 경우에는 한의원을 가야지”라는 경험 담에 떠밀려 누군가에게 끌려온 듯한 못마땅한 표정으로내 앞에 앉아있는 환자들의 표정을 자주 목격한다. 그럴 때, ‘천천히 나누는 이야기는 모두에게 이롭다!’는 나만의 주문을 외우며 마음 탁 열어젖히고 그들만의 절박한 호소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많은 경우 환자들의 의심과 두려 움은 확신과 안도감으로 바뀌어져 있다.

“달리기는 고통스러운 행복”

학교 앞 원룸에서 자취를 하던 아들이 여름방학에는 본가에 머무를 거라며 키우던 고양이까지 대동하여 짐을 싸들고 나타났다. 일렉기타 레슨, 복싱, 영어 온라인 수업, 오프라인 스터디 등 방학 때 하려고 마음 먹었던몇 가지 계획들을 늘어놓더니 “지난 학기 러닝 동아리 가입해서 밤마다 뛰었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러닝화 신고 운동장까지 나가기가 힘들지, 일단 나가면 뛰게 되는 게너무 신기했어요. 어머니, 체력 테스트도 할 겸 저랑 오늘부터 뛰어보실래요?” “뭐? 달리기?”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진료실에서 만난 각종 발질환 환자들의 러닝과 관련된 에피소드들이었다. “네. 제가 배운 대로 알려드릴께요. 너무 걱정 마시고 살살 시작해 보시죠! 워밍 업으로 스트레칭 좀 하시고요. 오늘은 첫날이니까 집에서 원마운트까지 살살 뛰었다가 복귀할 겁니다. 거리가 얼마일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뛰는 감각을 익힌다 생각하시고 제가 몇 가지 중간에 지침 드릴테니 새겨 들으시고요. 저도 이런 식으로 마라톤 풀코스를 몇 번이나 완주한 친구한테서 반학기 지도 받으며 밤마다 학교 운동장 뛰었거든요. 어머니께서도 그 기쁨을 느껴보셨으면 해요. 정말 재미있어요.”

종일 근무 후 피곤이 몰려올까 말까 하는 8시였지만 바람도 적당했고 한 쪽 손에 STRAVA 앱을 켠 핸드폰을 손에 든 아들이 코치를 해 주겠다고 저 앞에 턱하고 서있으니 신발장 안에 잠자고 있던 운동화 먼지를 툴툴 털어내고 따라나설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아들과의 야간 런이 시작되었다. 첫날은 4.19km를 33분 38초에 둘째 날은 3.85km를 28분 56초에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는 3km만 뛰기로 하고 21분41초-20분 28초-19분 57초 등으로 기록을 수초씩 단축해가며 우리의 러닝은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 니, 옆에서 “어머니 체력 좋으시네요, 잘 뛰시네요. 나이 대비 훌륭하세요. 하루종일 근무하시고 이 정도면 정말 대단하신 겁니다.” “숨 천천히 쉬시고 보폭 넓게 하세요.

발뒤꿈치에 체중 싣지 마세요.” 칭찬과 격려를 동시에 퍼부어가며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가며 옆에서 같이 뛰어 주는 개인 코치가 있으니 이보다 더한 보약이 없다. 종아 리와 허벅지는 당겨오고 땀은 비오듯 쏟아지지만 3km 러닝 후 더 이상 뛰지 않아도 되는 이제는 걷기만 해도 충분한, 바람에 모든 것을 흘려보낼 수 있을 것 같은 그 순간이 너무도 행복하다. 아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집으로 돌아가는 그 평화로운 시간을 위해 뛰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10km, 하프, 마라톤 풀코스를 뛰셨다는 진료실에서 만난 많은 환자분들을 생각하니 ‘리스펙트! 리스펙트!’ 이외의 그 어떤 다른 단어를 떠올리리요?!

평소에 걷기를 워낙 잘 하고 좋아하는 그래서 하루종일 걸어도 웬만해서는 지치지 않는 강철 체력임을 자부 했었는데 걷다가 달리니 이것은 또 다른 차원이다. 뭔가를 차분히 생각하기에는 달리기는 적당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걷기 이상으로 꽤 많은 생각들과 아이디 어가 퐁퐁 샘 솟는다. 그게 신기했다. 고통스러운 행복, 달리기에 관한 나의 한줄평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걷고 달리는 이 오래된 행위에 얽힌 철학자들의 성찰과 깨달 음의 일화는 또 얼마나 많은가?!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 (프레데리크 그로, 책세상, 2014년 4월)

미셸 푸코 연구자인 프랑스 철학자 프레데리크 그로는 걷기를 철학적 행위이자 정신적 경험으로 정의하고 여러 명사들의 걷기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을 이 책에 모았다.

아르튀르 랭보는 “자, 길을 떠나자! 난 그저 걸어 다니는 사람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야”라고 했고, 장자크 루소는 “나만의 도보 여행에서만큼 많이 생각하고 많이 존재하고 많이 체험한 적은 결코 없었다. 나는 편안하게 걷다가 마음 내킬 때 멈춰 서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하였 다. “걷는다는 것은 현실을 체험하는 것이다. 걸을 때의 현실, 그것은 단지 땅의 견고함일 뿐만 아니라 걷는 사람이 스스로 얼마나 꿋꿋한지를 시험하기 위한 시련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걷기를 다룬 최초의 철학개론서 <산책Walking>의 저자로 매일 세 시간에서 다섯 시간씩 엄청난 거리를 걷는 위대한 여행가 이기도 했다.

『달리기, 몰입의 즐거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샘터, 2019년 7월)

긍정심리학자 칙센트미하 이가 말하는 몰입(flow)은 무언가에 흠뻑 빠져 있는 심리적 항태 즉, 물이 흐르는 것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행동이 나오는 상태를 의미한다.

몰입(flow) 이론의 창시자로 오랫동안 인간의 창의성과 행복에 대해 연구해온 칙센트미 하이 교수의 관심과 적용이 달리기의 영역으로까지 확장된 셈이다.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경험하는 몰입 현상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심층 인터뷰가 실려있으며 심리학자 크리스틴 웨인코프 듀란 소와 필립 래터러닝 전문 기자가 함께 썼다.

“달리기를 하면 다양한 상황에서 몰입을 경험할 수있는 기회가 생기고 몰입을 경험하는 빈도가 높아진 다.” “이 책은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과 그들이 경험하는 몰입 현상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까다로운 일을 해내기 위해 모든 정신을 집중할 때 우리는 언제든 몰입이 주는 최상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달리기와 존재하기』 (조지 쉬언, 한문화 멀티미디어, 개정판 2020년 4월)

심장병 전문의이자 러너인 조지 쉬언(1918∼ 1993)의 책으로 부제는 “육체적, 정신적 그리고 영적 경험으로서의 달리 기”이다. 44세에 의사를 접고 학창 시절의 달리기에 다시 몰입한 결과 그는 새로운 몸과 삶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50대가 되어 1 mile(1.6 km) 달리기 세계 신기록(4분 47초)을 달성하였고 운동으로서의 달리기에 진정한 철학을 부여했다는 찬사도 받았다. 전립선암 투병 7년만에 조지 쉬언은 74세의 나이로 운명했다. “완전히 지친 몸으로 전해 오는 그 좋은 느낌” “달리기는 자신을 대상으로 한 깊고도 머나먼 싸움이다. 그 싸움을 통해 러너는 완벽해져야만 한다. 우리가 서로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 건 경기가 끝난 뒤다. 필사적인 30분간의 달리기가 끝난 뒤에 우리는 눈빛으로 자부심과 행복감과 일치감을 나눈다.” “장거리 달리기를 통해 나는 내 몸과 다시 만났다. 그리고 몸에는 그에 걸맞는 마음이 자리한다는 걸 발견했다.” “몸 안에서 즐거워 하라. 말로 설명하기 곤란한 만족감을 느껴 보라. 피곤하면서 동시에 새롭게 태어나는 느낌을 맛보라.”

“달리기는 과제였고 혁명이었고 전환이었다.” “나는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 달린다.” “나는 내 나이에 맞서 지 않는다. 달리기가 나를 대신해 싸워 이긴다. 달리 기는 내 젊음의 원천이며 내 불로초다. 달릴 때 나는 영원히 젊은이다. 달릴 때, 나이가 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다. 달리면서 노는 일이 시간을 이긴다는 걸나는 안다.” “내게는 달리기가 예술이다. 이 세상 모든 예술 중에서 가장 오래된 최고의 예술이다.”

『달리기의 과학』(크리스 네이피어, 사이언스북스, 2021년 1월)

캐나다 물리치료사이자 달리기 선수인 크리스 네이피어와 크리스의 마라톤 코치인 제리 지애크가 함께 쓴 책이다. 기록 갱신을 목표로 실전을 뛰는 선수 로서의 근력 운동이나 훈련의 방법은 물론이고 운동 관련 부상 연구자 입장에서 부상의 위험과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각종 근육별 스트레칭과 운동 방법을 아름다운 해부학 도해와 함께 싣고 있다. “훈련 계획에 근력 운동을 추가하면 근육골격계통의 능력이 향상되어 달리기가 주는 부하를 조절할 수 있다.” “적절한 회복은 훈련 그 자체만큼이나 중요하다.” “대부분 건강과 체력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하지만 점차 경주 실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된 DK 운동의 과학 시리즈에는 『달리기의 과학』 이외 에도 『요가의 과학』(2021년 1월), 『근력운동의 과학』 (2021년 12월), 『고강도인터벌트레이닝(HIIT)의 과학』(2023년 12월)이 있다.

『걷기의 세계』 (셰인 오마라, 미래의 창, 2022년 6월)

뇌 연구자이자 철학자인 셰인 오마라의 저서로 걷기가 몸에 어떻게 좋은지, 뇌에 어떻게 좋은지 나아가더 나은 사회와 문명을 만드는 데에 걷기가 기여하는 바가 있는지 혹은 걷기가 어떻게 우리가 생각하고 추론하며 기억하고 읽고 쓰는 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에 대한 과학적 설명서이다. “두뇌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임무는 가만히 서있든, 걷고 있든 몸과 뇌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살기 좋은 도시들의 가장큰 장점은 걷기 좋다는 것이다.” “적어도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걷기와 감정은 상호 연관성이 있고, 시사하는 바가 분명하게 나왔다.” “걷기는 기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적극적인 걷기 운동이 걷기 중 또는 걷기 운동 후에 기분을 상승시키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걷기가 다양한 가능성이 있는 해결 방안의 탐색이 필수인 확산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문제들의 해결을 돕는다는 것을 시사한다.” “걷기 중이거나 그 이후이거나 두 가지 다 창의적 사고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걷기는 우리를 또렷한 사고를할 수 있는 곳으로 인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어떤 문제를 벗어나 해결방안이 있는 곳으로 걸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달리기와 존재하기』에 실려있는 ‘매직식스 운동법’을 소개하고 싶다. 벽 밀기, 햄스트링 풀어주 기, 몸 접기, 정강이 풀어주기, 넓적다리 강화하기, 무릎 굽히고 윗몸 일으키기로 구성된 동작을 모두 따라하면 6분 내외, 달리기 전후 실시한다면 12분을 투자하는 셈이다. 이 12분으로 우리는 근육을 고르게 발달시키고 피로골절에 대비할 수 있으며 러너들에게 흔한 질병인 발뒤꿈치 통증, 아킬레스건염, 정강이 통증, 달리기 무릎 통증, 좌골신경통 등을 완화할 수 있다. 운동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기본기만 잘 지켜도 각종 관철 척추의 그많은 병리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기본기가 가장 어려운 것이다. 너무 쉬워보이기 때문이다. 달리기의 성자로 불리운 조지 쉬언(George Sheehan)은 “무엇을 하든 모든 힘을 기울이기를”이라고 당부한다. 걷기와 달리기의 미덕은 꾸준함이다. 가장 쉬워 보이는 기본기를 갈고닦는 꾸준함이 결국은 우리 모두를 살릴 것이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광대, 글로컬대학30 연계 ‘2024 한의학연수’ 진행

///부제 필라델피아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강사 및 학생 등 9명 참여

///부제 초음파 활용한 경혈 자침 시연, 한의학 심리치료 기법 등 구성

///본문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는 미국 내 원불교 자매대학인 필라델피아 미주선학대 학원대학교 강사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의학연수 프로그램인 ‘2024 Exploring Korean Medicine with WKCICE’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시작돼 코로나19 휴식기를 거쳐 올해로 7회를 맞이한 미주선학대 학원대학교의 원광대 한의학연수 프로그 램은 미국 내 침구사면허를 따기 전 필수 임상 시수를 충족하는 정규과목으로 편성되는 성과를 거둬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연수자를 배출하고 있다.

16일 시작해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연수에는 강사 및 학생 9명이 참여 했으며, 세계 전통의학 중 한의학의 위치와 원광대 한의과대학 역사를 비롯해 △ 초음파를 활용한 경혈 자침 시연 △한의학 심리치료 이론 및 기법 △두면부 및 경 항부 진찰 실습 △맥진기 체험 △원광대 한방병원 실습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원광대 장흥통합의료병원의 마음건강치유프로그램 체험, 아침 명상, 원광대 박물관 및 수목원 투어, 익산 시티투 어, 변산반도국립공원 및 원불교 성지 방문 등 원광대만의 생명서비스 치유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박성태 총장은 연수팀을 직접 찾아, “원광대는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으로 성장하면서 돌봄, 치유, 반려, 안전등 생명존중 정신을 확산하는데 앞장서 고자 한다”면서 “단순히 한의학 치료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생명존중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글로벌 파트너로 활약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수를 총괄하는 김성철 한의과대학장은 “원광대 한의과대학은 전세계 통합의료 분야에서 생명존중의 가치를 확산하는 K-MED 통합의료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연수생들이 우리의 가치를 공유해 한의학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함으로써 임상현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짧은 연수 지만 최대한 한의학과 한국 문화에 대해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원광대 한의학연수는 지난 3년간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라오스, 프랑스, 미국, 이란 등의 전문가들에게 20여 차례 온·오프라인 강의를 수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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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수도권역 공보의 대상 ‘응급상황 대처 교육’ 성료

///부제 대공한협·한전협, ‘BCS실습 슬기로운 임상의 생활’ 세미나 개최

///부제 심수보 회장 “의료공백 상황 대비 꼭 필요한 술기 지식 나누길”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보·이하 대공한 협)는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회장 주성준·이하 한전 협)와 14일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 대강당에서 ‘BCS 실습-슬기로운 임상의 생활’을 주제로 두 번째 세미나(수 도권역)를 개최, 공보의 회원들의 일차의료 술기 및 응급 상황 대처능력 강화 등 지역 의료공백 대비에 나섰다.

한의과 공보의·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총 3개 권역에 걸쳐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의료대란에 따라 지역에서의 각종 사고 초기 응급 상황에 대한 올바른 대처·관리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한의사에게 필요한 기본술기, 병동관리, 응급처치 등 ‘BCS(Basic Clinic Skills)’에 대한 실습교육이 진행됐다.

심수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세미나는 병동 관리에서부터 기본 술기들까지 다시 점검하는 시간으로, 학부 수업과정에도 포함돼 있었으나 그동안 임상현장에선 이를 실습해 볼 수가 없었다”면서 “오늘 준비된 교육을 통해 공공보건환경에서 꼭 필요한 술기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 회장은 이어 “대공한협과 한전협은 앞으로도 한의사가 배워야 하고, 할 수 있는 술기들에 대한 교육에 힘 써 나갈 것”이라며 “강사진들을 비롯해 이번 교육을 지원 해준 ㈜7일, ㈜한케어 한의사몰, ㈜에프씨유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주성준 회장은 “전공의 회원들이 수련 한방병원 등에서 익힌 다양한 술기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주신 데에 감사드리며, 이를 활용해 지역 응급상황에서의 대처 능력 배양과 한의계 의권 확보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특히 양질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최성열 대한한의사협회 학술/의무이사님, 김경태 ㈜한케어 한의사몰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 며, 이어 진행될 서울권역 강의도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심폐소생술 이론(송승우 동서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전공의) △심폐소생술 실습(홍정화 동국대일산한방병원 한방내과 전공의) △다빈도 임상술기의 이론 및 실습(송승우 동서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전공의, 홍정화 동국대일산한방병원 한방내과 전공의) △병동환자 관리(석은주 동국대일산한방병원 한방내과 전공의)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송승우 전공의는 발표를 통해 급성 심정지의 흔 한 병인은 부정맥의 발병을 초래하는 허혈성 심혈관 질환으로, 무반응·무호흡·헐떡거림을 통해 인식할 수 있으 며, 10초 내로 경동맥 맥박을 확인해 CPR 및 제세동을 개시해야 한다고 설명햇다.

그는 “생존의 열쇠는 조기 인식과 치료이며, 특히 우수한 CPR 및 조기 제세동의 즉각적인 개시가 매우 중요한 만큼 맥박 정상 여부가 확신하기 어려워도 CPR을 시작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우수한 CPR 기준 △CPR 시 사용 약물 △심정지 알고리즘 등을 설명했다.

특히 팀별 심폐소생술 실습에서 대공합협은 일산소방 서를 통해 CPR 애니(교육용 인형)를 대여, OSCE(객관 구조화진료시험)에 입각한 심도 있는 응급처치 체득과 충분한 실습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드레싱의 방법 및 활용 제제·소독약 △각종 기구(기관절개관, 비위관, 도뇨관)의 삽관법·교체법및 적응증 △욕창 관리 및 임상활용 사례 △피부 봉합법에 대한 교육과 실습도 진행됐다.

강의를 진행한 홍정화 전공의는 “한방병원에서 수련 하며 익힌 술기들을 공보의 회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고, 이번 교육이 한의계의 의권 신장을 위한 한걸음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석은주 전공의는 “심 폐소생술, 임상 술기 및 바이탈 관리 교육을 준비하며 대학병원 수련에서 익혔던 술기들을 다시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송승우 전공의는 “심폐소생술 및 임상술기 관련 교육을 하며 그동안의 임상 경험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지역의료 등에 의미 있는 콜라보레이션 교육 들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BCS 실습-슬기로운 임상의 생활’ 서울권역 세미나는 오는 28일 경희의료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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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원광대 임정태 교수,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사업’ 선정

///부제 심장질환의 최적 한의치료 전략 도출과 치료제 개발 플랫폼 구축

///부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기초-임상 협력 글로벌 연구 확대 계획

///본문 원광대학교 진단학교실 임정태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 술정보통신부 ‘신진연구자 인프라 지원사업’에 선정돼 1 년간 약 3억 원의 인프라 구축 비용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젊은 연구자가 연구 초기부터 도전적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첨단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으 로, 임정태 교수 연구팀은 ‘소동물 심장질환 실험모델의 최적 한의치료 전략 도출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원스탑 이미징 종합 분석 플랫폼 구축(RS-2024-00403500)’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임정태 교수 연구팀은 이번 지원으로 최첨단 Optical In Vivo Imaging System과 소동물 MPVS 울트라 단일 세그먼트 기초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연구팀은 이번 과제를 통해 기존 심장질환의 한약치료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온 원광대학교 MRC 한방심신증후군 연구센터 김혜윰 박사,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약리학교실 배기상 교수 연구팀과 함께 임상과 기초가 협력하는 중개 연구 수행을 통해 해당 시스템의 활용도를 더 높이고자 한다.

Optical In Vivo Imaging System은 발광과 형광 이미 징을 별도의 챔버에서 수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장비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발광과 형광 이미징에 최적 화된 별도의 센서와 광학 장치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특히 형광 이미징의 경우, 실시간으로 컬러 이미지를 얻을 수 있어 즉각적인 데이터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장비와 달리 짧은 준비 시간으로 실험을 시작할 수있어 연구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소동물 MPVS 울트라 단일 세그먼트 기초 시스템은 소동물의 심혈관 기능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장비 다. 김혜윰 박사는 “본 시스템은 동물실험을 진행하면서 실시간으로 혈압, 심박수, 혈류량, 심장의 부피와 압력 등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어, 심혈관 질환의 진행 과정과 치료 효과를 상세히 관찰할 수 있게 해준다”며 “특히 실시간 관찰 기능과 동영상 촬영 기능은 실험의 유연성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구축되는 장비들을 기반으로, 심혈관질환의 한의치료 전후 생체 내 약물전달과 분포 변화 및 생리 학적, 혈류역학적 변화를 실시간 으로 관찰하고 분석함으로써, 심장질환의 한의 진단 및 치료 기술 개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정태 교수(사진)는 “이번 인프라 지원사업을 통해 기초와 임상의 협력을 통한 심장질환 임상중개연구의 기반을 좀 더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원광대학교병원에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있기 때문에 원광대학교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기반 심장질환 통합의료 연구를 진행하는 것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이어 “이번 2024년 가을에 원광대학교 공자 학원 10주년 기념으로 호남중의약대학교와 공동학술회 의를 추진 중이며, 심장질환 한의치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연자로 발표를 맡을 예정”이라며 “한약물 연구로 탄탄한 기반을 가진 호남중의약대학교와의 학술적 논의와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국제적인 심장질환 글로컬 협력 연구에 대해서도 논의해 보고자 한다”고 후속 연구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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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인터뷰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더 많은 책임감 가지고 돌봄사업에 임할 것”

///부제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성과대회’서 한의약진흥원장상 최우수상 수상

///부제 협회·학회 등 협력해 돌봄 정책에서 한의약만의 영역 구축

///부제 광주 서구한의사회, 의료혜택 부족한 환자 발굴 한의방문진료 매진

///본문 [편집자주] 지난달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이 개최한 ‘2024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성과대회’에서 광주광역시 서구 한의사회가 한의약을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상 최우 수상을 수상했다. 본란에서는 배장성 광주 서구한의사회장에게 수상 소감 및 돌봄사업에서 한의약이 공헌할 수있는 방안 등을 들어봤다.

Q. 한의약진흥원장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소감은?

먼저 사업에 함께 참여해준 동료 원장님들과 방문진 료시 동행하는 간호보조인력 선생님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점심시간이나 휴진일에 시간을 내 방문진료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선뜻 참여해줘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방문진료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로 협조해준 서구청 스마트통합 돌봄과 담당자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전국에서 한의 건강돌봄사업을 하고 있는 분회가 많은데 먼저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고 앞으로 더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일할 것을 약속드린다.

Q. 돌봄사업을 통해 어떤 활동을 진행했는지?

주된 활동은 직접 환자의 집에 찾아가 진료를 하는 한의방문진료다. 서구청은 각 지역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상자를 추천받아 심사·선정 후 명단을 서구한의사회에 전달한다. 우리는 이 명단을 받아 가까운 원장님에게 방문진료를 요청해서 일을 진행했다. 이렇게 도시권이라 할지라도 의료혜택이 부족한 환자를 발굴해 한의사가 자택에 직접 방문진료를 함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Q. 사업을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일은?

방문진료는 환자의 집에 방문해 1대1로 진료하고 대화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사생활(고향, 배우자, 자녀 등) 부터 주거환경, 식사상태 등 환자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게 된다. 어느 날 이런 대화를 통해 환자가 위로받고 있음을 알게 됐을 때, 원내에서 무뚝뚝하거나 냉정하게 대화를 나눴던 과거의 내 모습이 부끄러웠다. 그 후로는 환자와 대화할 때 좀 더 따뜻하게 대하고, 집중해서 들을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방문진료가 종결된 환자 중 혼자 사시는 경우에는 잘 지내고 있는지 안부전화하거나 근처 방문진료시 잠시 들려 인사하고 오고는 한다. 그러던 중 작년 8월 지속된 열대야로 더운 날 자택에 방문을 했는데 방 자체가 찜통에 땀을 뻘뻘 흘리고 고열로 혼자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 상황 파악 후 응급처치를 하고, 행정복지센터와 서구청에 연락해 수속 조치를 취하도록 한 경험이 있다. 다행히 그 환자는 지자체에서 오신 분과 병원에 동행해 치 료받고 지자체에서 새로운 선풍기도 지원받았다. 다행히 그날 관심차 잠시 방문해 발견한 덕분에 더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

Q. 사업을 진행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각 지자체에서는 의료 관련 사업에서 한의과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고 있다. 그래서 광주 서구청이 2019년 ‘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에 선정된후 방문의료사업을 추진할 때에도 초기에는 한의과가 제외됐었다. 광주광역시가 2013년부터 6년 동안 경로당 주치의 사업에 한의과, 의과, 치과가 참여해 한의과가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많은 성과를 도출한 상황에서도 그러했다.

이런 상황은 복지부에서 의료 관련 시범사업시 의과를 최우선으로 선정하고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다. 앞으로는 이런 사업에서 한의과가 배제되지 않고 처음부터 함께 참여하도록 대한한의사협회 및 학회가 더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분회나 지부에서 사업을 진행할 때 필요한 자료나 사업결과를 통계처리할 때 어디에 도움을 요청할지 막막할 때가 많았다. 그런 와중에 한국한의약진흥원 에서 개발된 자료들은 사업을 진행할 때 큰 도움이 됐다.

그리고 인근 지역에 있는 김동수 동신대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님과 김경한 우석대 한의대 교수님 두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대한한의사협회와 지역 한의대 더 나아가 학회가 도움을 준다면 각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할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지역주민 건강돌봄에 더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은?

지역 내 주민건강돌봄은 결국 생애주기별로 다르게 접근을 해야 한다. 현재 각 지자체마다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이 이뤄지고 있고, 매년 중앙정부에서 평가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정보나 자료에 대해 접근하고 열람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지금까지 각 지자체별로 시행한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의 총정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대한한의사협회와 학회가 TF팀을 구성해 자료의 수집, 결과분석,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지자체별로, 학회별로, 연구기관별로 각자 해왔던 것을 2~3년에 1번씩은 한곳으로 모아서 자료를 구축하고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것을 기반으로 타 지역에서도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또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진행 되도록 협회가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생애주기별 중에서 특히 노인 부분이 현재 화두 인데 다양한 돌봄 정책들과 시범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한의약이 노인의학 파트에서 영역을 구축해야 하지만 현재는 너무 미비한 상황이다. 의과에서는 노년내과 라고 진료과가 개설돼있지만 한의과는 노인전문 진료과가 없는 상태다. 앞으로 협회와 학회, 대학병원이 더욱 분발해서 한의사가 노인의학의 전문가로 인정받도록 힘써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Q. 이외에도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2019년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는 7명의 원장님들뿐이 었지만 현재는 27명의 원장님들이 함께 하고 있다. 요즘 같이 무덥고 습한 날에 외출해 방문진료를 하는 게 쉽지 않은데도 묵묵히 참여해 주시는 원장님과 간호보조인력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그중 특히 김슬기 원장님(명제한의원)과 간호조무사 박영미 선생님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김 원장님의 헌신 으로 육아휴직 중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방문진료를 전담해 주셨기 때문에 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또전담 간호보조인력으로 함께해 주신 박영미 선생님 덕분에 2인 1조로 방문진료를 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지금은 간호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올해 간호대학 교에 입학해 열심히 공부 중이신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처음 사업을 진행할 때는 막막하고 혼란스러웠지만 손을 내밀어 주고 함께해 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시작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처럼 항상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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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인터뷰

///이름 부산대 한의전 4학년 하재운·김성은 학생

///제목 “가깝고도 먼 나라 북한의 의학, 고려의학”

///부제 탈북 한의사가 말하는 한의학과 고려의학의 유사점과 차이점

///부제 김한성 원장(서울 관악구 청양한의원)·박수현 원장(경기 성남시 묘향산한의원)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과 석사 4학년인 하재운 학생과 김성은 학생이 대학원 특성화 실습 과정의 일환으로 한의신문 인턴기자로 참여해 북한에서 고려의학을 전공한 이후 국내에서 한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한성 원장(청양한의원)과 박수현 원장(묘향산한의원)을 만나 고려의학과 한의학과의 유사점과 차이점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한다.

“내 앞 길 내가 정했습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 <탈주>에서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중사 ‘규남’이 미래를 선택할 수 없는 북한을 벗어나 원하는 것을 마음껏 해 볼 수 있는 남한으로의 탈주를 준비하며 외친 한 마디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북한에서 고려의학을 전공하고 규남과 같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탈북하여 한의학으로 민족의학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탈북민 출신 한의사 두 분을 만났다.

서울 관악구의 청양한의원 김한성 원장님은 고려의학 전공 후 의대 교수로 재직하다 탈북해 제77회 한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해 2022년에 개원하셨고, 경기 성남시의 묘향산한의 원 박수현 원장님은 청진의대 한약학부에 재학하다 탈북해 2001년에 국내 1호 탈북 한의 사로 개원한 뒤 2010년 탈북민 최초 박사학위를 받으며 한의학을 이어가시는 분이다.

한의학과 고려의학은 각각 한국과 북한에서 발전해 온 전통의학 체계로,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이 공존하는 독특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 두 전통의학은 공통의 뿌리를 가지고 있지만, 각기 다른 사회적, 정치적 환경에서 발전해오면서 독자적인 특징을 형성했다. 이에 본란에서는 한의학과 고려의학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살펴보며, 이들의 발전 과정을 조명해보고자 탈북민 출신 선배 한의사 두 분을 인터뷰했다.

김한성 원장(서울 관악구 청양한의원)

Q. 북한에서는 전문의 수련 과정이 있나요? 학부를 졸업하면 진로가 어떻게 결정되는지 궁금합니다.

A. 인턴, 레지던트 개념은 없고 조교원이라고 실습을 합니다. 여기처럼 전문의라는 직책은 따로 없죠. 북한은 사회주의 체제잖아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게 아니라 병원에서 정해줍니다. “너는 어느 과로 가라” 고요. 졸업하고 나면 어느 병원에 배치되어 2년 정도 조련사로서 실습을 합니다.

그러니까 한방 전공이라도 병원 사정에 따라 양의사가 필요하면 양의학을 하라고 합니다. 약학에 대해서도다 배웠기 때문에 그에 대한 실습을 3, 4개월 정도 하고 나서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북한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병원의 필요에 따라 결정됩 니다. 반면에 남한은 자본주의 사회라서 내 선택이 중요 하지만, 북한에서는 선택이 불가능합니다.

Q. 남북 간의 한의학 치료 방식에 차이가 있다면 무엇 인지, 그리고 어떤 점에서 서로 보완될 수 있는지요?

A. 대부분 비슷하지만 차이점도 있습니다. 남한에서 임상을 해보니 침 치료에 약간 차이가 있더군요. 북한에 서는 침을 놓는 것이 보다 섬세합니다. 북한에서는 침의 굵기를 조절하는데, 환자의 질환에 따라 굵기를 다르게 합니다. 사법이나 보법에 따라 침의 굵기, 유침 시간, 자입 깊이를 조절하죠. 남한에서는 환자분들이 아픈 침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대중적으로 상용화된 호침을 사용하여 환자에게 아픔을 덜 주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 하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북한은 환자분들이 침을 맞고 아프지 않으면 좋아하지 않아서 “불통즉통”의 방법을 보다 따릅니다.

이는 통하지 않으면 아프고, 통하면 아픔이 멈춘다는 의미로 이 원리에 따라 환자마다 침의 굵기, 깊이, 시간 조절이 다르게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차이점이 치료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Q. 북한에서는 한약 약재가 부족하여 침술이 더 발달 했다고 하셨는데, 어떤 방식으로 침술이 더 발달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A. 북한에서는 약이 부족하므로 침으로 효과를 더 내려는 시도를 많이 합니다. 침술이란 기교를 부리는 것이죠. 예를 들어, 젊은 환자가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양자 법을 사용합니다. 침을 넣었다가 십자를 그리며 뽑으면 환자가 씻은 듯이 나아집니다. 북한에서는 이러한 침 보사법을 실전에 많이 적용합니다.

협진 측면에서 북한은 양방 의사들도 침을 사용하고, 양·한방 협진이 잘 되어 침술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 다. 반면에 남한은 양방과 한방 사이에 벽이 있어서 협진이 잘 이뤄지지 않는 점이 아쉽습니다. 북한에서는 고려 의학과 임상 협진이 잘 되어 있어 환자를 치료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Q. 북한에서는 양방 의사도 침을 놓을 수 있고, 한방 의사도 양약을 쓸 수 있나요?

A. 네, 특히 진료소 같은 곳에서는 양방 의사가 침을 놓고, 한방 의사가 양약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학부에서는 엄연히 나뉘어져 있지만, 각 분야를 모두 배웁니다. 고려 의학부에서는 양·한방 약학과 침구학을 더 깊이 배우고, 임상학부에서는 양의사들도 침구 동의학이라는 과목을 배웁니다. 그래서 양방을 졸업한 후에도 침을 써보니 좋다고 느끼면 많이 쓰게 됩니다. 반면에 침이 맞지 않다고 생각하면 사용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박수현 원장(경기 성남시 묘향산한의원)

Q. 북한의 의과대학 체제는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나 요? 한국과 비교해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A. 한국에서는 치대, 약대, 간호대, 의대, 한의대가 각각 나누어져 있는데, 북한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청진 의대라고 하면, 그 안에 모든 의료 관련 학과 들이 모여 있습니다. 구강학부, 약학부, 간호학부, 의학 부, 동의학부가 전부 하나의 대학 안에 있습니다. 구강학 부는 치과에 해당하고, 약학부는 약사를 양성하며, 동의 학부는 한의사를 교육합니다. 이렇게 한 의과대학 안에 다양한 의료 분야가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Q. 한국과 북한 환자군의 차이점이 있을까요?

A. 아무래도 차이가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영양 부족 으로 인한 문제, 식체, 설사병 같은 소화기 관련 질환이 주로 발생합니다. 병의 종류가 비교적 단순하죠. 대부분 체하거나 설사병에 걸리고, 피부병도 흔합니다. 반면에 한국에서는 어깨 통증, 허리 통증 같은 근골격계 질환과 소화기 관련 질환을 주로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치료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약재를 구하기 힘들어 단방 위주로 많이 사용합니다. 이에 반해 한국에서는 다양한 약재를 활용할 수 있어 복합 처방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차이는 약재의 접근성과 치료 환경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Q. 한국에 비해 북한에서 양·한방 협진이 잘 이뤄진다고 들었습니다. 한약과 양약을 함께 사용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한약이 좋고 양약이 좋다는 식으로 따지는 것은 잘못된 접근입니다. 마치 농사꾼이 퇴비와 비료를 함께 사용하는 것처럼, 두 가지를 조화롭게 사용하는 게 중요합 니다. 식물의 입장에서 보면, 퇴비도 먹고 싶고 비료도 먹고 싶어하잖아요. 사람으로 비유하면 퇴비가 한약이고 비료가 양약입니다. 퇴비와 비료를 함께 줘야 식물이 튼튼해지듯이, 사람도 한약과 양약을 적절히 함께 사용 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료만 사용하는 사람은 퇴비를 쓰면 안 된다고 하고, 퇴비만 사용하는 사람은 비료를 쓰면 안 된다고 하죠. 실제로 식물 입장에서는 퇴비도 먹고 싶고, 질소비 료도 먹고 싶어합니다. 환자도 마찬가지로 한약도 복용 하고 양약도 복용하면 좋은 거죠. 환자가 한약과 양약을 같이 복용하는 게 불편하다고 하거나 어느 쪽이 더 좋냐고 물으면, 저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마치 전통적인 한옥에 현대적인 전기, 에어컨, 난방이 들어가니까 살기 좋지 않냐고요. 그래서 전통적인 한약과 함께 양약도 같이 복용해야 한다고 말해주면 이해를 잘 합니다. 옛날식으로만 하자고 하면 불편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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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기고

///이름 한상윤 교수

///제목 유급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부제 “유급에 대한 우리의 태도, 학풍, 한의대 문화 등 여러 가지 고찰해 볼 필요 있어”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전대 한의과대학 한상윤 교수(한의학교육학회 회장)로부터 한의학 교육의 질적 향상과 함께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한의학 교육의 현재와 미래Ⅱ’ 코너를 통해 한의학 교육의 발전 방향을 소개하고자 한다.

최근 한의대생들의 교류 단체 ‘대신만나드립니다(대만 드)’ 주최로 열린 ‘대만드 살롱’에 연자로 초대되어 다녀 왔다.

한의대생들의 진로 탐색과 한의학 교육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린 오프라인 행사였는데, 전국에서 지원한 열정적인 한의대생들과 반가운 만남의 시간이 꽤 의미 있었 다. 학생들이 준비한 질문을 미리 전달받고 강연을 준비 하다 예전 학생 시절에 했던 고민을 요즘 한의대생들도 그대로 하는 것을 보고 피식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몇 가지 인상적인 질문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답변을 어떻게 해야 할까 잠시 고민하게 했던 질문은 유급 제도에 관한 것이었다. “한의대 유급제도의 존재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다른 방식으로 공부를 독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데, 유급제도의 폐지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유급이라는 제도는 필요할까?

사실 타 전공 대학생들은 유급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의 의과대학과 한의과대학 등 특정 전공에만 있는 제도이기 때문이다.

어느 한 과목 성적이 낮다고 해서 한 학기나 1년을 쉬었다가 후배들과 함께 다시 수강해야 한다는 점은 졸업이 늦어지고 그만큼 사회 진출이 늦어지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게 해 학생 입장에 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특히 거의 대부분의 한의과대학에서는 유급된 학생이 해당 교과목만 재수강하도록 하지 않고 전체 교과를 다시 수강하도록 하기 때문에 한의대 학생들에게 유급은 반드시 피해야 할 대상인 것이다.

학생들은 유급이라는 제도가 불필요하고 때로는 부당 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시험 성적이 낮아서 받는 벌칙으로 생각한다면 과도하다고 불평할 수도 있을 것이고, 시험 문제의 오류나 채점 기준의 정당성 등을 문제 삼아 유급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그 학생의 질문에 대한 답은 역시나 유급이라는 제도는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는 것이었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인 직업의 특성상 특정 기준이나 역량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을 무사히 진급시키고 졸업시 킨다면 추후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각 교과에서 목표로 한 학습 기준을 달성하여 유급을 면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다만, 한의학 교육을 하는 입장에서 보았을 때 유급이 라는 제도 자체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이 제도를 둘러싼 우리의 태도나 학풍, 한의대 문화 등에 있어서 여러 가지 고찰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유급시키는 것만이 능사일까?

현재 한의대 학생들은 선배들, 동기들을 통해 어떤 교과목의 어떤 교수님이 유급을 주시는지, 안 주시는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데, 그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유급이 많이 나온다고 알려진 교과목의 학습에 편중되는 현상이 드러난다.

실제 학습의 중요도나 본인이 흥미 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유급을 피하기 위한 학습을 하는 것은 바람직한 의료인으로 성장해 나간다고 볼 수 없을 것이다.

어떤 교수님을 조심하라는 유급에 대한 정보의 공유 보다는 어떻게 공부하면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가에 대한 선배들의 팁이 공유되어 학생들이 한의학 학습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게 되기를 소망한다.

또한 유급을 당한 학생은 무조건 공부를 하지 않은 것이고, 성적은 본인의 책임이기 때문에 어찌할 방도가 없다는 방관자적 입장은 교수나 학과가 지양해야 할 자세 라는 생각이 든다.

유급을 당했으면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자신에 대해 반성하고, 다시 수강할 때는 정신차려서 공부하라고 다그치기만 하는 것은 교육의 목적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학과에서는 학업 성취가 낮은 학생들이 과연 무엇 때문에 그러한 결과가 나왔는지 파악하여 다시 실패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러한 학생에 대한 맞춤 지원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역량에 도달하지 못했다 해서 유급시키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학생이 역량에 도달할 것인가를 연구하고 실천해야 한다. 교수자 역시 유급 경험이 있 는 학생에 대해 낙인을 찍고 편견을 갖거나, 유급이라는 제도를 무기 삼아 부당하게 학생을 통제하는 것을 삼가야 할 것이다.

학생이 유급당한다면 그 결과를 스스로 납득할 수 있도록 모든 성적 산출 기준을 제시하고 의혹의 빌미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유급을 경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학생 들이 유급이나 휴학 이후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해 심리적 불안이 가장 높았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학생들은 우울이나 편집, 신경증적 경향도 유의하게 높아 정서 적으로 불안한 심리상태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외부 기관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려 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많았다는 것이다. 이는 심리적인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고 자칫 잘못하면 더욱 내재화되고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특히 의대생이나 한의대생들이 진급하지 못한다는 것은 10대 시절 학업성취도가 매우 우수한 학생으로 성장했다가 대학에 와서 학업 실패를 처음 겪게 되는 것으로, 그 충격이나 공포는 생각보다 매우 크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학업 성취가 낮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도 교수가 참여하는 상담 체계를 마련하여 학생 상담을 활성화하는 것은 학생들이 학업 실패를 극복하거나 예방하도록 하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으며, 학생의 복학 후 학교생활 적응 과정에 있어서도 도움이 될수 있다.

학과 차원에서 어떤 지원을 해야 할까?

학교에서 학생들을 마주하다 보면 6년제 과정을 10년이 넘도록 재학하고 있는 안타까운 경우를 가끔 보게 된다. 본인의 약점을 보완하지 못하고 반복해서 유급 되는 상황이라면 학과 차원에서 어떠한 지원을 해야 할것인가 고민하게 된다.

반면, 입학부터 본인의 의지대로 입학하지 않았거나 한의학에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다른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의 경우도 있는데, 청춘을 허비하지 않고 과감한 결단을 내리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학생들 역시 학과나 학교의 상담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누군가에게는 유급 경험이 상처로만 남는 것은 아니 다. 철저한 본인 자신에 대한 파악과 구체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오히려 그 경험이 약이 되어 복학한 이후 환골 탈태의 모습을 보이며 훌륭하게 학업을 마치는 학생도 많다.

낮은 성적으로 매 학기 유급에 대한 걱정 속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기보다는 모든 학생들이 유급에 대한 두려 움을 극복하고 즐겁게 한의학을 학습하여 양질의 의료인으로 성장해 나가길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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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좌골신경통의 증상과 치법을 정리하다”

///본문 崔周若 선생(1912∼?)은 1963년 52세의 나이로 東洋醫大에 입학해 6년간의 과정을 결석없이 이수하고 1969년 2월 경희대 한의 대에서 졸업한다. 1965년 동양의대가 경희 대에 합병되어 경희대에서 학위를 받게 된것이다. 최주약 선생은 특히 良導絡 전문가로 유명하다. 한의대 재학시절인 1966년 대한양도락의학회를 창립해 회장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1974년 당시에는 韓國經絡醫學會 會長이었다.

1985년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최춘근) 에서는 『臨床經驗方』이라는 경험방 모음집을 간행한다. 여기에 최주약 선생은 「坐骨神經 痛의 治法」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투고한다.

이 내용을 아래에 요약정리한다.

◯ 좌골신경통의 원인과 증상: 감기, 외상, 부인과 질환, 치질, 변비, 골반결핵, 종양, 척추의 이상, 추간 연골의 장애 등에서 오며, 당뇨병 등에서도 온다. 둔부, 足의 후측에 서서히 지속성의 심한 통증이 일어난 다. 한냉 또는 足을 쭉펴면 동통이 발작한다. 슬관절을 쭉펴고 대퇴관절을 굽히면 대퇴후측에 동통이 일어나는 것도 있다. 압통점은 대전자와 좌골결절의 중간, 제삼요추극돌기의 부근, 슬와의 중간, 비골소두의 후측, 외용의 후측, 족의 골간강 등에 나타난다. 하퇴외측에 지각마비가 오며, 점차 근위축이 일어난다.

◯ 經絡調節穴: 膀胱經이 實하면 束骨, 肝經이 實하면 行間, 胃經이 실하면 厲兌.

◯ 兪穴: 膀胱兪, 肝兪, 胃兪. 이들 穴中에서 증상과 가장 관계가 깊은 것부터 1〜2穴을 선택한다.

◯ 募穴: 中極, 期門, 中脘. 이들 穴中에서 반응이 나타나는 것에만 시술한다.

◯ 局部治療穴: ㉠주요 치료혈: 關元兪, 中膂兪, 氣 海兪, 環跳, 殷門, 陽陵泉, 足三里, 陰谷, 承筋, 三陰交, 跗陽, 崑崙, 環跳. 原穴, 郄穴, 絡穴은 主證決定에 따라 適宜選擇한다. 압통점이 있으면 여기에도 시술한 다. ㉡對症治療穴: 후측통에는 氣海兪, 關元兪, 殷門, 承筋. 전측통에는 후측통의 치료점에 足三里를 첨가 한다. 외측통에는 후측통의 치료점에 懸鍾을 첨가한 다. 통증이 격심할 때는 留鍼 또는 多壯灸를 하는 것 이 좋다.

종합하면, 최주약 선생은 1974년 8월 『醫 林』 제104호에 ‘經絡按診에 對한 小考’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하는데, 여기에서 그는 “經絡按診이란 經絡을 더듬어 가며 診察하는 것으로 手足 또는 脊, 腰, 頭, 胸, 腹 등 經絡의 循環經路를 따라 손으로 더듬어 가면서 진찰 하는 것이다. 內臟의 病은 대개 人體表面을 눌러서 아픈 곳, 우그러진 곳, 딱딱하게 응결된 곳, 知覺過敏帶, 熱感, 寒冷感 등의 自覺感 혹은 他覺感으로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물론 그 經絡에서 생겨난 病이 다른 經路 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한 經絡의 病으로서 그친다면 그 經絡의 按診에서 나타난 虛한 부분은 補하고 實한 부분은 瀉하는 治療法도 可하지 만, 二經三經에까지 對 經絡的으로 영향이 波及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때는 次元이 높은 治療理論으로 治 療穴을 選定하지 않으면 안된다. 물론 反應點 反應部 位 또는 反應穴을 定하는데 參考는 되지만, 이것에만 집착하게 되면 體質의 虛實 또는 病의 虛實을 忘却하게 되며 치료량의 過不足의 과오를 범하게 되기 쉽다.

反應穴은 진찰상의 참고로 하고 경락치료원칙에 따라 穴을 선정하여 치료하면 위에서 말한 반응으로 나타난 증상들이 자연 치료되는 수가 많다.”

그가 좌골신경통을 치료한 원리는 그가 다년간 연구한 ‘經絡按診論’이라는 맥락에 닿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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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22년 한의약 분야 R&D 총액 1436억4000만원

///부제 정부 전체 R&D 투자예산의 0.5%…보건의료 R&D 중에서는 5.27%

///부제 과기부 71.5% · 복지부 14.7% · 교육부 5.1% · 식약처 3.3% 順

///본문 <편집자주> 최근 한의약 관련 주요 통계현황을 행정·교육·연구·산업 등 4개 분야로 나눠 수록한 ‘2022한국한의약연감’이 발간됐다. 본란에서는 2022한국한의약연감에 수록된 내용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한의약 분야에 대한 정부의 연구개발(R&D) 투자는 ‘94년 한국한의약연구소(現 한국한의학연구원)가 개소 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어 ‘97년부터 보건복지부의 한의학발전연구사업(現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이 시작 되면서 본격적으로 확장됐다.

이후 교육과학기술부(現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 부)와 보건복지부가 한의약 분야의 정부 R&D 예산을 주로 투자해 왔으며, ‘04년부터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이 기획과제 발굴을 통해 대규모 연구사업을 유치하기 시작 했고, 지식경제부(現 산업통상자원부)·식품의약품안전 청(現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의 한의약 분야 R&D 투자 또한 증가했다.

‘22년을 기준으로 투자된 한의약 R&D 총액은 전년보다 107억원 증가한 1436억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 R&D 투자예산(28조6782억원)의 0.5% 비중이 며, 보건의료 분야 R&D 예산(2조7241억원)의 5.27% 수준이다. 부처별 한의약 R&D 현황을 보면 과학기술정보통 신부가 71.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보건복지부 14.7%·교육부 5.1%·식약처 3.3%로 뒤를 이었다[그림 3-1].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9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20년 5월 시작된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사업기간 10년, 총사업비 1576억원 규모로 시행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한의약육성법에 기반을 뒀으며 ‘근거 중심의 한의의료서비스 표준화·과학화로 품질 제고 및 보장성 강화’를 목표로 가이드라인 개발, 한의의료기술 최적화 임상연구, 약물상호작용연구, 질환별 한의중점연구센터및 한의중개개인연구의 세부 분야로 구성돼 있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22년 논문 225편(SCI 169편, 非SCI 56편), 국내특허 25건(출원 24건, 등록 1 건), 식약처 임상시험계획 승인 2건(IND 1건, IDE 1건) 의 성과를 이뤘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은 한의표 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지원 및 활용도 제고를 위해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매뉴얼을 고도화하고, 한의표준 임상경로 템플릿, 한약제제-합성의약품 병용투여지침 개발 지원을 위한 가이던스 및 템플릿을 개발·배포했다.

또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사업은 첨단 의료 및 과학기 술의 융합을 통한 국민건강증진 기반 마련 및 한의약산 업육성을 목적으로 한 사업으로, 한의융합 다빈도 난치성 질환 대응기술개발, 한의융합제품기술개발, DNA 활용 한의약 신기술개발, 한의임상진료지침센터 운영의 4 개 지원분야로 구성돼 있다[표 3-8].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사업은 ‘18년도에 시작한 사업 으로 ‘19년 이후 본격적인 정략적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22년에는 SCI 논문 21건, 국내외 특허 3건 등 다수의 과학·기술적 성과가 도출됐으며,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계획 또한 승인받았다.

이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주한 대표적인 연구과제로는 △한약(생약) 품질제고를 위한 시험법 개발및 개선 연구 △한약(생약)제제 품질평가 기술 개발 연구 △한약(생약) 공정성 제·개정 연구 등이 있다. 이러한 과 제들은 한약(생약) 전주기 품질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2년에는 총 28개 과제에 47억3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한의약연구원의 주무부 처로 ‘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한 연구개발사 업의 한의학 관련 주요 예산은 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 운영비 지원 예산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의학의 과학화· 표준화·기초원천기술 등의 기반기술 개발사업이 수행 됐다. 그 외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바이오의료기술개 발사업, 개인기초연구, 집단연구지원 사업 등에서도 한의약 관련 연구사업들이 수행됐다.

‘94년 설립된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의학 이론 및 기술, 한의의료행위 등에 대한 전문적·체계적 연구개발을 수행

하고 그 성과를 확산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육성 및 국민보 건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2년 12월 기준 4개 연구부·2개 연구센터·1개 연구전략부(산하 4팀)·3 개 지원부(산하 11팀)·1개 센터로 조직이 구성돼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예산은 ‘13년 476억원에서 ‘22년 682억원으로 연평균 3.7% 증가했으며, 정원은 ‘13년 152명에서 ‘22년 333명으로 연평균 8.2% 증가했다[표 3-17].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사업은 정부출연금을 재원으로 하는 주요사업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외 정부수탁(국가연구개발사업) 및 민간·공공기관 수탁 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수탁 연구과제는 과학기 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농림축산식품부 및 산림청 등으로부터 주로 수주해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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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ICMART2024] 대한약침학회, 약침 연구 학술활동 후원

///부제 학술대회 등록비 및 항공권 등 1000만원 상당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 주관의 제 37회 ICMART 국제학술대회가 약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약침학회가 약침 연구 발전을 위한 1000만원 후원을 알렸다.

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약침 관련 연구 발표자들을 대상으로 소정의 연구비를 후원할 예정 이다. 구체적으로는 포스터 발표자 3명 에게 등록비와 항공권을, 프레젠테이션 발표자 3명에게 등록비,항공권·숙박비 등을 포함한 총 1000만원 상당을 제공 한다.

이는 연구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술대회에 참여하고, 연구 발표를 통해 학문적 성과를 나눌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이다.

이번 후원 결정으로 기존의 △ ICMART 과학상 △젊은 과학자상 △포 스터상 등 ICMART 공식어워즈 외에도

△대한한의사협회장상 △대한한의학회 장상 △척추신경추나의학회장상 △대 한침구의학회장상과 함께 대한약침학 회의 후원이 더해져, 대회의 위상과 다 양성이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희 대한약침학회 교육이사는 “국 제적인 학술대회에서의 발표가 학회 발전뿐만 아니라 전한의계에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해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후원이 연구자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어 약침 연구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병수 대한약침학회장은 “대한한의 학회와 함께 한의계 발전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전 세계의 침술 연구자들이 약침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관심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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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어르신, 여름철 건강관리 한의약으로 하세요”

///부제 나주시 ‘건강관리 프로그램’, 한의사 참여 도인운동요법 및 건강상담

///본문 전남 나주시가 어르신들의 여름나기를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나주시보건소는 오는 9월30일까지 무더위쉼터(경로당)에서 한의진료, 기공체 조, 웰다잉(Well-dying) 교육, 방문간 호·재활 서비스 등 여름 건강관리 프로 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한의사가 직접 어르신들의 관절질환 통증 감소와 기능 회복을 유도하는 도인운동요법을 진행 하고, 기타 질환 관리가 어려운 대상자의 건강상담을 돕는다.

기공체조 프로그램은 기혈 순환 개선과 관절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저강도 운동으로 심뇌혈관질환사업과 연계해 경로당 3곳에서 12주 동안 진행된다. 웰다잉(Well-dying) 교육은 생애 말기에 존엄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프로그램 으로 연명의료결정법과 호스피스 완화의 료에 대해 안내하고 희망자에게는 사전 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및 등록을 돕는다.

더불어 식욕부진 대상자에게는 한약 제제를 처방함과 동시에 단백질 음료를 제공해 근육감소로 인한 노쇠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무더위 쉼터에서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온열질 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높은 기온대에 쉼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건강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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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동국대 동현회, 청송군서 한의의료봉사

///부제 한의학과·간호학과 연합동아리, 침·뜸 등 한의진료 제공

///본문 동국대학교 한의학과 및 간호학과 연합동아리 한의진료봉사단 ‘동현회’가 18 일부터 22일까지 청송군 현동중학교 체육관에서 군민들을 대상으로 한의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동현회’ 회원 6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한의의료봉사에서는 예전 질병 상황과 주된 증상을 묻는 예진과 함께 처방 및진단을 내리는 본진을 통해 침·뜸·부항 등의 한의진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약처방 및 개인 건강상담도 진행하는 한편 혈압·당뇨·맥박 등을 측정해 대상자들의 기본 건강사 항도 체크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현장을 찾아 “동국대 한의의료진과 행사를 주관한 청송군 농민회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한의원이 없는 한의의료 소외지역 주민들도 진료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국대 한의대생들의 한의의료 봉사는 2019년부터 청송군이 지원하고 청송군 농민회가 주관하고 있으며, 지역 내 한의원이 없는 면을 대상으로 실시, 개인별 면담을 통해 지병에 대한 치료방법을 안내하고, 맞춤형 한의치료를 제공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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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지역체육계 건강 증진 위해 한의사가 나선다”

///부제 자생한방병원, 광주광역시체육회와 건강관리 업무협약

///본문 ‘제33회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체육계가 분주해지고 있다. 이에 광주자생한방 병원(병원장 염승철)은 광주광역시체육 회(회장 전갑수)와 15일 체육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광주자생한방병원 세미나실에서 광주자생한방병원 염승철 병원장, 광주광역시체육회 전갑수 회장등 각 기관의 대표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광주자생한방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광주광역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소속 선수들과 임직원 들의 건강관리에 나선다. 부상과 질환의 예방 및 치료, 대회 현장 의료진 파견 등척추·관절 건강 한의주치의로서 지역체 육계의 발전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지역사 회와의 상생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광주 광역시체육회는 총 5개 구(동구, 서구, 남구, 북구, 광산구) 체육회로 이뤄져 있으며 골프, 축구, 농구와 같은 63개의 정회원종목단체를 보유하고 있다. 전문 선수들과 생활체육인 모두를 위한 체육시설 운영, 대회 개최, 지원사업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체육계의 발전에 앞장서는 중이다.

광주자생한방병원 염승철 병원장은 “체육을 통한 좋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선수들의 건강”이 라며 “이번 광주광역시체육회와의 협약을 통해 체육을 사랑하는 선수들과 시민 들의 건강 관리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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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영유아 트라우마, 브레인스포팅 활용법 ‘공유’

///부제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한국브레인스포팅연구원과 스페셜 웨비나 개최

///부제 영유아 트라우마, 평생 정신건강에 영향…조기 개입의 중요성 ‘강조’

///본문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는 16일 한국브 레인스포팅연구원과 ‘영유아 트라우마및 브레인스포팅’을 주제로 스페셜 웨비 나를 공동 개최하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90여 명의 참석자들이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 중에는 한국심리치료학회·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한방신경정신과학 회·한국소매틱심리치료학회 회장뿐만 아니라 미시간대학 의과대학 정신과교실 Maria Muzik 교수, 필라델피아어린이병원 Jerilynn Radcliffe 교수, 오스트리아대학 심리학교실 Ines Weissensteiner·Sigrid Jalowetz 교수와 브레인스포팅 트레이너인 Ine Indriani, Linnea Swanson, John Edwards도 참여했다.

이번 웨비나는 브레인스포팅의 개요와 초기 아동기, 특히 Preverbal 단계에서의 트라우마와 이에 대한 브레인스포팅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특히 실시간 Q&A 세션을 통해 참가자들은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며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누는등 이같은 양방향 소통을 통해 참석자들 에게 실질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강사로는 아동청소년 브레인스포팅 스페셜티 트레이닝을 주관하는 브레인 스포팅 국제 시니어 트레이너인 모니카 바우만과 오스트리아 소아청소년 전문의 이자 식이장애 분야 심신의학 전문가인 안나 마리아 카비니 박사가 참여했다.

모니카 바우만은 발표를 통해 trisomy(삼중 염색체) 21번 이상 아기가 겪은 의료적 처치로 인해 생긴 메디컬 트라우마를 브레인스포팅으로 접근한 사례 비디오를 공유, 브레인스포팅의 효과를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참석자들의 큰 관심과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안나 마리아 카비니 박사는 발달 지연으로 인해 식이장애를 겪고 있는 아기를 브레인스포팅 치료를 통해 섭식문 제를 해결하고 작업치료사나 놀이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돕는 사례를 발표했다. 이는 브레인스포팅이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잘 보여주는 사례였다.

특히 이날 웨비나에서는 영유아 시기의 트라우마는 매우 중요한 문제로, 이 시기에 겪는 트라우마가 평생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개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브레인스포팅이 이러한 조기 개입에서 효과적인 도구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인간이 가진 놀라운 회복력과 브레인스포팅의 치유력, 그리 고 임상적인 팁을 얻어가는 귀한 시간이 됐다”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브레인스포팅 치료사인 Kim Warner-Hudy는 “유아 트라우마에 브레인스포팅을 활용한 모니카 바우만의 발표는 브레인스포팅이 아주 어린 나이의 아이들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매우 고무적인 내용이었다”면서 “앞으로 브레인스포팅 치료사로 활동하는데 큰 도움이 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혜영 원장(수원시청 함소 아한의원)은 “이번 사례 발표를 통해 치료 자가 아이와 같이 머물면서 스스로 프로 세싱하는 것을 기다려주는 것만으로도큰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보고 깊은 감명 을 받았으며, 브레인스포팅을 알고 있었 다면 임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면서 “앞으로 진료를 할 때 조금 더 아이에게 집중하고 반응을 관찰해 아이의 시스템을 스스로 풀어나갈 수 있는 순간을 놓치지 않도록 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브레인스포팅연구원은 앞으 로도 이같은 교육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향후 더 많은 사람들이 브레인스포 팅을 통해 치유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 공식 훈련은 8월에 예정돼 있으며, 한국브 레인스포팅연구원 웹사이트(https://brainspottingkr.imweb.me/index)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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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학연, 한약재 효능 강화하는 新포제기술 개발

///부제 피부노화치료 유효성분 증진 및 독성물질 저감 확인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한약자원연구센터(센터장 최고야) 강영민 책임연구원·반영준 선임 연구원이 KIOM하수오의 효능을 강화하는 신포제기술 ‘Co-steam’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Industrial crops and products(인더스트리얼 크롭스&프로덕 트, IF 5.9; JCR 상위 6.4%)에 6월5일 게재됐다. 전통포제법에서는 대체로 한약재를 단독으로 쪄서 처리했는데, 신포제기술인 Co-steam은 원물 한약자원과 첨가물을 동시에 찌는 포제법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KIOM하수오에 적용해 주요 효능 물질은 증가시키고 독성 물질은 감소시켜 추출물 효능을 강화하는 결과를 도출했다.

또한 신포제기술 추출물로 검증실험을 수행한 결과 포제 추출물은 비포제 추출물에 비해 멜라닌 색소 생성 효소 활성을약 4배, 피부주름 생성 효소의 활성을 약 2배 저해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Co-steam 포제법에서는 흑두즙과 같은 포제 첨가물이 유효성분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첨가물의 단백질이 하수 오에 함유된 물질의 화학구조적 변형을 일으킨 것으로 판단돼 과학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강영민 박사는 “우수한 품질로 표준화된 원물에 새로운 포제기술을 적용해 효능을 증가시키고, 이화학 및 기초효능적 차이를 체계적으로 검증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우수한 한약자원 연구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2024년 5월 특허출원 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기본사업 및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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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제강무 원장

///제목 “당뇨병, 식이습관 개선만으로 치료되지 않아”

///부제 환자의 수면 장애를 개선하기 위한 처방을 쓰고 수면의 질을 높이도록 안내

///본문 실제 임상에서 동료 한의사 선생님들이 처음 당뇨병 치료를 접근할 때에는 비만한 당뇨병 환자를 제일 먼저 치료해보는 경험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다른 변수보다 식이습관 개선만으로도 짧은 시간에 체지방, 체중감량이 이뤄지면서 점차 공복혈당이 하향 안정화되는 패턴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 ‘정말 당뇨병 치료가 가능하구나.’ 하고 실제 느끼고 치료에 자신감을 가지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당뇨병은 식이습관 개선만으로 모두 치료되 지는 않습니다. 당뇨병 치료를 하면서 변수가 식이습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버드의대 조슐린당뇨병 센터 에서 개발하고 검증한 8가지 혈당 관리 전략이라는 부제로 나온 <당뇨리셋>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거기서 8 가지 전략을 밝히고 있는데요. 그 중 전략 1, 2는 식이습관 관련이고 나머지 전략은 운동, 갈색지방, 만성염증,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체내 항산화 효소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물론 식이습관과 관련해서는 제가 그동안 이야기한 당질제한과 약간 소견을 달리 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는 탄수화물이 아니라 문제는 저식이섬유 정제 탄수화물이 문제라고 하는 견해를 밝히면서 고지방 식이는 반대합 니다. 이견은 논외로 하고 이번에는 수면 부족과 당뇨병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뇨병 치료에서 간과하기 쉬운 것

수면 부족이 당 대사 기능을 직접적으로 저해한다는 것은 의학계의 중론이자 상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 다. 하지만 당뇨병 치료에 식이습관 개선만을 강조하다 보면 환자와 담당의 모두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첫 당뇨병 치료 환자가 60대 남성분이었습니다.

배가 볼록하게 나온 전형적인 복부 비만형 2형 당뇨병 환자였는데 1편 칼럼에서 치료 전후 각종 수치의 변화를 밝힌 그분인데요. 식이습관 개선을 중심으로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이를 유지할 수 있는 소화기능을 관리하며 치료했습니다. 이 분은 체중 감량이 짧은 시간에 드라마 틱하게 감소했고 이와 함께 공복혈당 수치도 빠른 속도로 하향 평준화됐습니다.

이후 두 번째 환자는 50대 여성분이었습니다. 이 분은 BMI 24.3으로 인바디 체성분 분석 상에 평균인 18.5~23.0 사이를 살짝 벗어났습니다. 이 분도 첫 시작은 당질제한부터 하도록 했는데 물론 초반에는 공복혈당 감소가 보였는데 중간에 어떤 날은 들쭉날쭉한 날이 있었습니다.

이 경우에는 우선 그날 당질제한이 느슨했는지 드신 음식부터 체크를 했는데요. 특별히 음식에서의 치팅은 없었습니다. 더 자세히 물어보니 이 분은 만성 불면증이 있으신 거였습니다. 가끔 타 지역에 출장을 가거나 여행갈 일정이 있는데 잠자리가 바뀌면 충분히 숙면을 못 취하는 겁니다.

이런 날은 어김없이 음식에 문제가 없더라도 공복혈 당이 안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분은 초반에는 식이습관을 바꾸면서 생길 수 있는 소화불량을 방지하는 처방을 썼다가 이후에는 불면증 관련 처방을 쓰면서 동시에 충분하고도 질 높은 수면이 되도록 관리를 하면서 당뇨병 치료를 이어갔습니다.

한의원에 오시는 환자 중에 당뇨병을 가진 환자를 살펴보실 때 비만 여부를 살펴보는 게 1번이고, 그 다음으 로는 평균에 가깝거나 마른 편인데도 당뇨병이 있다 하면 잠을 잘 자는지 물어보시면 대부분 잠을 깊이 못 주무 신다고 합니다. 우리 장모님도 그랬습니다. 40대부터 당뇨병이 생겼는데 유럽이나 미국에 멀리 여행을 가실 때보면, 비행기에서 꼬박 뜬 눈으로 지냅니다. 아무리 해도 잠이 안 오신데요. 이런 분이 당뇨병이 잘 옵니다.

당뇨병과 수면 부족의 연관성

당뇨병과 수면 부족이 어떻게 연관성을 가지는지 연구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연구는 1999년 시카고대 연구팀부터 처음 시행이 되었는데요. 건강한 청년 11명을 대상으로 6일 동안 4시간 수면을 취하게 한 실험 결과, 고탄수화물식 섭취 후 혈당치가 정상 수준을 회복하 는데 40% 더 오래 걸리고 인슐린에 반응하는 신체 기능도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2010년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의학센터 연구에 서는 단 하루만 4시간 수면을 취해도 인슐린 감수성이 25%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또한 <수면심장건강연구>에서 50대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수면 시간이 하루 6시간 미만인 사람은 수면 시간이 7~8시간인 사람보다 당뇨병 및 내당능장애 유병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사추세츠주 남성노화연구>에서도 4~70세의 남성 1,700명을 15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하루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은 7시간 이상인 사람보다 당뇨 발병 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10년 영국 워릭대에서 10만 7,000명 이상의 피험자 데이터를 메타 분석한 결과, 하루 수면 시간이 평균 5~6시간인 사람은 6~8시간인 사람보다 당뇨 발병률이 28% 더 높았 습니다.

“수면 부족은 체내 말초조직의 인슐린 감수성을 감소 시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합니다. 만성 수면 부족은 제 2형 당뇨병의 주요 위험인자인 비만 위험을 높이고 체내 스트레스 반응을 활성화시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합니 다.” <당뇨리셋> p148, 149 원내에서 다이어트 상담 시에 잘 자는 것도 중요하다는 내용을 환자에게 설명하시죠? 이때는 수면 부족과 렙틴 호르몬의 연관성을 봅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렙틴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어 이에 따라 포만감을 느끼는 능력이 감소되고, 과식을 하도록 유도된다고 하죠.

렙틴 호르몬이란 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 로, 식욕을 억제하고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고 혈중 렙틴 농도가 높아지면 뇌에 포만 감을 전달하여 음식을 덜 먹게 하는 것으로 알고 계시 죠?

이외 수면 부족 시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는 데, 이는 식욕을 자극합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 솔도 수면 부족 시에 증가하여 지방 축적을 유도합니다.

게다가 수면 부족으로 인한 만성피로에 시달리다 보면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고 자연히 비만이 되기 쉽습니다.

수면 부족과 인슐린 저항성

수면 부족과 인슐린 저항성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수면 부족이 발생하면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말초신경이 인슐린 분비를 저해해 인슐린 저항성을 직접적으로 높입니다. 수면 부족은 코르티솔 분비를 촉진해서 코르티 솔은 포도당이 세포로 운반되는 것을 방해하여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인슐린 작용을 억제하며, 간에서 포도 당이 과다 분비되도록 자극하여 혈당을 높입니다.

또한 수면 부족은 성장호르몬 농도를 상승시켜 포도 당을 말초조직으로 운반하는 인슐린 기능을 저해해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킵니다. 또한 수면 부족으로 유리지 방산 농도가 상승하면 근육 조직에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기 쉽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연구 결과나 의학적 이론으로 당뇨병 치료에 수면 부족이 방해 요소가 되니 식이습관 개선뿐만 아니라 가능한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숙면을 이뤄야 하겠 지요? 이를 위해서 우리는 환자의 수면 장애를 개선하기 위한 처방을 쓰고 수면의 질을 높이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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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영화배우 황정민, 농구 선수생활 ‘발목’ 잡은 ‘발목 질환’

///부제 경상남도 농구 대표로 소년체전 출전· · ·현재는 ‘삼천만 배우’ 등극

///부제 발목염좌·족저근막염, 침·약침·추나요법 등 한의통합치료로 증상 개선

///본문 ‘서울의 봄’, ‘국제시장’, ‘베테랑’ 등 출연하는 영화마다 신기록을 세우는 국민배우 황정민이 운동선수였다면 어떠한 그림이 그려졌을 까. 세 차례나 천만 관객을 달성해 ‘삼천만배 우’로 불리는 그는 놀랍게도 어릴 적 뜨거운 코트를 가르는 농구선수로 활약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황정민의 친동생인 황상준 음악 감독이 이러한 사실을 밝힌 바 있었는데, 황정민 본인 역시 최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경상남도 농구 대표로 소년체전에 출전했다” 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당시 제대로 된 농구화조차 없었던 황정민은 실내 코트가 아닌 맨바닥에서 운동하며 발 건강이 악화돼 결국 농구선수의 꿈을 일찍이 접을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는 영화 시상식을 휩쓸고 다니는 슈퍼스타가 됐지만, 발목 질환이 아니었다면 서장훈, 문경 은, 우지원 등과 함께 한국 농구 황금세대의 주축이 되었을 수도 있다.

농구선수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발목 질환은 ‘발목염좌’와 ‘족저근막염’이다. 발목염좌는 흔히 ‘삐었다’ 혹은 ‘접질렸다’고 표현하는데, 발목이 꺾이면서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나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신발을 착용할 수 없을 정도로 발목이 부어 오르기도 한다.

점프와 방향 전환을 자주하는 농구선수들은 항상 발목 염좌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발목염좌는 운동 중 자주 발생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도 점차 줄어들기 때문에 이를 방치하는 환자가 많다. 하지만 조기에 대처하지 않고 치료를 미루면 손상된 인대와 힘줄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아 반복적으로 발목이 접질리는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초기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또 다른 질환인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위치한 얇고 긴막인 족저근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의 아치 형태를 유지해주고 충격을 흡수해 정상적인 보행을 위한 필수 조직이다. 그러나 점프와 착지를 반복하거나 불편한 신발을 오랫동안 착용하면 발바닥에 과한 충격이 지속돼 족저근막이 손상된다. 족저근막염 환자들도 치료시기를 놓치면 보행 자세가 틀어져 골반과 척추 변형을 유발하고 재발률도 높아질 수 있다.

실제 발목 질환은 농구선수들의 커리어에 굉장히 치 명적이다.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의 간판스 타이자 라트비아 국가대표 선수인 크리스탑스 포르징기 스(Kristaps Porzingis)는 족저근막염 때문에 지난해 가을 열린 FIBA 농구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대만계 미국인으로 NBA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제레미 린 (Jeremy Lin) 역시 족저근막염으로 인해 올해 초 한국 방한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발목염좌나 족저근막염 등 다양한 발목 질환을 한의 학에서는 추나요법과 침·약침 치료 등 한의통합치료를 통해 치료한다. 먼저, 발목염좌를 치료할 때 관절과 인대, 근육을 추나요법으로 바로잡는다. 또한 발목 주변 인대와 근육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침치료를 실시한다. 침치료는 족저근막염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종아리 근육 정가운데 있는 승산혈 등 주요 혈자리에 침을 놓으면 힘줄의 긴장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통증과 기능 개선을 도와준다.

발목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 속 스트레칭이 필수다. 마사지볼을 발바닥 아치로 굴려 근육을 이완하면 긴장이 풀린다. 의자에 앉아 다리를 쭉 펴고 발끝을 몸쪽으로 당기는 스트레칭도 발목 질환 예방에 좋은 방법이다. 구두와 하이힐 등 바닥이 딱딱한 신발 착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박원상 광화문자생한방병원장은 “발은 ‘제2의 심장’이라 불릴 정도로몸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라며 “언제나 가장 낮은 곳에 있지만 묵묵히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소중한 발을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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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광대-베트남 후에 의약학대학, 업무협약 체결

///부제 글로벌 협력 확대 및 한의학-베트남 전통의학 분야 등 협력

///본문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는 대학 입주기업인 오가노 이드 사이언스(대표 유종만)와 베트남 후에 의약학대학 교를 방문해 MOU를 체결하고,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을 위한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섰다.

최근 베트남 페니카대학 협약에 이어 산·학·연 국제협력 강화 활동으로 추진된 이번 협약은 12일 박성태 총장 일행이 베트남 후에 의약학대학교를 방문해 이뤄졌다.

이날 박성태 총장은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등 1만 6000여 명의 의료계 종사자를 배출하고 있는 현황을 소개하면서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을 목표로 하는 원광대는 의·생명, 농·생명 학과들의 튼튼한 기초 인프라를 바탕으로 후에 의약학대와 긴밀한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 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일환으로 의·생명, 농·생명 및 생명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원광대에서는 학생및 교수 교류와 한의학(베트남 전통의학) 및 의학, 치의 학, 간호학, 약학 분야 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에 합의했다.

특히 두 대학과 오가노이드 사이언스와 3자 협력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지·산·학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인 가운데 오가노이드 사이언스는 기업 내 실무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베트남 우수 인재를 공동 육성하 고, 취업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후에 의약학대학 응웬 부 꿕 후이 총장은 “의생명 학과 관련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원광대와 실질적인 교류가 기대된다”면서 “베트남은 최근 보건의료계열 국가 시험을 한국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조언을 받아 도입을 준비하고 있어 원광대가 한의·의·치·약, 간호 국가시험 준비와 관리에 대한 노하우도 전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외국 대학 및 기업과 협력을 통해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의 도내 유치 촉진을 비롯해 교육 후 지역에 정주하는 외국인 인재 양성의 새로운 모델 제시와 더불어 원광대가 지역에 뿌리를 둔 글로컬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재학생 1만명 이상 규모의 후에 의약학대학은 1957년 개교 이래 베트남 3대 의약 거점대학교로 발전 하면서 베트남 중부 지역의 주요 의료인력 양성기관으로 성장했으며, 현재 자체 제1병원을 소유해 실질적인 의료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하는 베트남 주요 대학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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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가닥 “침 치료? 걱정하지 말고 받으세요!”

///부제 한의학을 가장 사랑하는 닥터들의 <한방N>, 침에 관한 오해 바로잡기

///본문 ‘한의학을 가장 사랑하는 닥터들(한가 닥)’이 이번에는 “침 치료? 걱정하지 말고 받으세요!”라는 주제를 갖고 한의의료의 핵심 치료기술인 침 치료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데 나섰다.

선재광(서울 광진구 대한보구한의원), 이혁재(경기 구리시 리체한방병원), 박찬 영(서울 관악구 어성초한의원), 송재철(서울 강남구 모본한의원) 원장 등 한가닥 멤버들은 유튜브 채널 <한방N>에 관련 영상을 게시해 침 치료의 실제를 바로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침 치료는 어떤 원리로 놓는 것일까?

이 영상에서 송재철 원장은 “많은 분들께 올바른 한의학 정보를 쉽고 친근감 있게 전달해 드리고자 하는 차원에서, 이번에는 침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을 바로 잡아 보는 시간을 갖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에 선재광 원장은 “한의학에는 1침2 구3약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침과 뜸 그리고 약이 하는 역할이 다르며, 그 중에서도 침이 가장 빠른 치료효과를 낸다는 것을 뜻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 치매, 암등 모든 병의 치료는 기혈의 순환이 중요 한데, 침 치료는 이 기혈의 순환에 효과가 정말 뛰어나다”면서 침 치료의 효과를 상세히 설명했다.

선재광 원장은 이어 “미국 의료침술학회 등 미국의 의사들이 근래에 매우 많이 연구하는 것이 침의 효과다. 전 세계 의사 들이 침의 효과에 열광하고 있다. 그들은 침은 하면 할수록 신비롭다, 과학적이다, 어메이징하다고 말한다. 앞으로 이 방향 으로 가야하며, 그 이유로 세 가지 기준을 꼽고 있다”고 말했다.

선 원장에 따르면 첫 번째 기준은 침을 놓는 순간에 전자기가 발생되어 통증이 억제되고, 기능이 저하된 부위를 중심으로 자율신경과 중추신경을 자극하여 면역세포를 재생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침을 놓으면 오피오이드(천연 아편) 작용이 생기는데, 이는 침을 맞는 순간 몸의 중추신경계와 자율신경계를 통해 오피오이드 효과를 내어 각종 통증을 빠르게 진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고혈압, 당뇨, 고지혈, 치매, 암 등을 예방할 수 있고 유전자까지 변형할 수 있는 원리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침을 놓는 순간에 뇌의 시상 하부와 뇌하수체 기능이 활성화되어, 신경 전달이 잘 되면서 호르몬 분비가 잘 되기 때문에 뇌뿐만 아니라 여러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혁재 원장도 미국의 침 치료 사례를 설명했다. “국내 대형병원의 의

사 선생님들이 환자들한테 항암을 하고 집에 가서 절대로 침 맞지 말라고 이야기 하는 경우를 많이 듣는데, 현재 암 치료에 굉장히 유명한 미국의 병원들과 암센터 들에서 암 환자 치료 시 73.3%가 침을 활용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으며, 미국의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침을 활용해 암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이 원장은 또 “저의 경우에는 암 치료후 병원에 입원하신 분들한테는 무조건침 맞으라고 한다”며 “실제 침을 맞게 되면 식욕부진이라든지 신경통, 관절통, 통증, 신경쇠약 등의 증상에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박찬영 원장은 “환자분들은 어느 한의 원에서는 손발 끝에만 침을 놓고, 또 어떤 한의원은 아픈 곳 위주로 침을 놓는다면 서 헷갈려 하시곤 한다”면서 “한의학에서는 아픈 곳 위주로 침을 놓는 것을 아시혈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 내에서 눌렀을 때더욱 민감하게 느껴지는 지점)이라 하고, 손발 끝에 놓는 것을 원위취혈(질병이나 통증이 있는 부위로부터 멀리 떨어진 부위를 취혈하는 법)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또 “실체가 있는 통증이 있고, 뇌에서 만들어낸 실체가 없는 거짓 통증이 있는데, 이런 거짓 통증들은 반드시 뇌를 조절해야만 사라지기 때문에 오수혈 같은 원위취혈을 자극하는 것이고, 발을 삐었다, 근육통이 있다, 뭉쳤다 하는 것들은 실체가 있는 것들이기에 실제로 아픈 부위를 눌러서 ‘악’ 소리가 나는 곳에 침을 놓거나 부항을 시술하는게 가장 빠른 효과를 낸다”고 덧붙였다.

즉, 아시혈과 원위취혈의 원리에 따라 침을 놓는 부위와 방법이 다르기에, 이를 이상히 여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침은 아무 곳에나 찔러 넣는 것인가?

이혁재 원장은 “환자분들을 치료할 때이 같은 내용을 상세히 설명해 드린다면 훨씬 더 이해를 빨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재철 원장은 디스크 질환과 스트레스의 상관성을 설명하면서 침 치료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척추 디스크로 인해서 통증을 느낄 때, 척추의 해부학적 구조상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교감신경과 연접되어 있어 스트레스를 받거나 정신적으로 힘들때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실제로 통증을더 많이 느끼게 된다. 예를 들어 디스크로 인한 인체의 원래 통증이 50인데, 스트레 스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20이 더 붙으면 인체는 70으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런 때 통증 부위의 치료와 함께 스트레 스로 상승되어 있는 교감신경의 톤을 떨 어뜨리는 부위에 침을 놓거나 약을 쓰면 통증이 훨씬 더 빨리 제거된다.”

“꾸준한 침 치료로 건강 좋아진 케이스 많아”

박찬영 원장은 “침을 맞고 가장 효과를본 환자분들은 3개월 이상 꾸준히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분들인데, 침은 일도쾌차할 수도 있지만 60대 이상 만성적으로 아픈 환자분들은 한두 번에 절대 좋아질 수가 없고, 일주일에 최소 두 번 이상, 꾸준히 3개월 이상 침 치료를 받으면 효과를못 보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또 “대부분 다섯 번, 열 번 맞고 아니다 싶으면 또 다른 곳으로 옮기고 하는데 절대 그럴 게 아니다”면서 “만성 병은 정말 오랜 세월동안 쌓인 문제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고, 최소 3 개월에서 6개월 꾸준히 치료받아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재철 원장은 침 치료의 표준화 현황을 설명했다. “침을 놓는 자리, 즉 경혈은 신체의 특정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이를 정리한 ‘표준경혈 핸드북’도 나와 있다. 신체에는 361개의

표준 경혈이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만의 표준이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가 2008년도에 정한 공인된 표준 경혈 자리 이다. 가령 소화가 잘 안 될 때 흔히 누르는 혈을 우리는 ‘합곡혈’이라고 하는데, 영문 표기로는 ‘LI4’라고 명기해 전 세계 학자들이 표준화된 경혈에 맞춰 임상에 적용하고 있다.”

△ ‘침 치료에 대한 오해, 한의사들이 직접 풀어드립니다’ 관련 링크: https:// youtu.be/a7R8evKg_9U?si=FlS2ntZ rIDShp8F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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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5

///세션 인터뷰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상위 1프로의 한의사가 되고자하는 마중물”

///부제 배움에 그치지 않고 대중들에게 한의학 우수성 전파하기 위해 모여

///부제 일프로한의사회, 한의사들 지식정보 교류 및 사회적 진출 확장 도모

///부제 ‘더올’과 협업체계 구축…의료분쟁 예방 및 세무 관련 실무적 도움

///본문 <편집자주> 일프로한의사회는 법률사무소·회계법인 더올과 연계해 한의사 들의 지식정보 교류, 사회적 진출 확장을 목표로 하는 모임으로 지난달 ‘DIMA 댄스스포츠 대회’에 한의의무지원팀으로 참여해 참가 선수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본란에서는 일프로 한의사회 지현우 단장을 비롯해 멤버인 김승규·백형찬 원장, 이제민 회계사 겸 변호사에게 일프로한의사회의 주요 활동 및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일프로한의사회를 소개한다면?

•김승규 원장(광교 경옥당한의원): 한의원을 운영해오면서 후배 원장님들의 진료 참관 요청이나, 진료 관련 스터디를 요청받을 때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한의원에서 밤샘 스터디를 진행하곤 했었는데 해가 지날수록 점점 요청사항들이 많아지다 보니, 차라리 이런 모임을 만들어 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예전부터 학술 교류가 있던 백형찬·지현우 원장님과 함께 모임을 꾸리게 됐고, 각자 한의원의 부원장님 교육을 번갈아가면서 진행하다가 점차 활동 범위가 넓어지게 됐다. 그러면서 한의사들에게 꼭 필요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인 의료법, 세법 등에 대해서도 역량을 강화코자 이제민 회계사 겸 변호사님께도 참여를 요청해 모임을 최종 결성하게 됐다.

사실 일프로한의사회는 대단한 플랫폼이나 기업이 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졸업한 지 얼마 안된 원장님 들이 상위 1프로의 한의사가 되는데 마중물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름을 ‘일프로한의사회’로 짓게 됐고, 인정받는 한의사로서 필요한 지식과 술기들을 공유할 수있는 ‘작지만 끈끈한 소모임’으로 유지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Q. 주요 활동과 향후 계획은?

•백형찬 원장(숨쉬는한의원 의정부점): 일프로한의 사회는 학술모임으로 단순히 학술적인 스터디에만 그치 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즉의학과 실천을 함께하는 것이다. 학회 스터디와 강의를 주축으로 사회봉사나 대민지원 등을 통해 한의학을 배움에 그치지 않고, 대중들에게 전파하는 역할까지 함께 하자는 취지다. 현재는 각종 대회의 팀닥터나 소방·경찰 공무원에 대한 봉사, 섬마을 의료지원 등의 활동을 기획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동을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Q. 법률사무소·회계법인과 연계한 이유는?

•이제민 변호사(법 률사무소·회계법인 더올): 한의사분들이 겪을수 있는 의료분쟁을 사전교육을 통해 예방하 고, 개원 한의사분들이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가장 크게 고민하게 될세금 문제에 대해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의료법및 세법에 전문성을 가진 ‘더올’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일프로한의사회 소속 한의사분들이 좋은 혜택으로 법률 및 세무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다.

Q. 한의약의 저변 확대를 위한 방안은?

•지현우 단장(본아한의원 신림점 대표원장): 한의

학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증명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먼저 추나치료의 우수성부터 알리고자 한다.

추나요법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국가가 인정한 치료법이며, 비침습적이고 만족도가 높아 젊은 환자층에게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먼저 추나치료를 무기로 다양한 사회적 단체들과 협업해 한의학적 치료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알리는 것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또한 추나요법은 단순히 통증치료 외에도 삶의 질, 신체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되며, 내과질환이나 오관 과질환에도 효과적이다. 실제 해외운동선수들은 시합 전에 tune up이라 해서 통증 제어와 운동기능 개선 등을 위해 카이로프랙틱을 받으면서 시합을 준비하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 운동선수나 SNS 인플루언서가 추나치료를 받은 후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직접 얘기한다면 한의 약의 이미지 제고에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다. 젊은 사람들이 가장 접근하기 쉬운 추나요법부터 시작해 다채로운 한의학적 치료수단을 다양한 단체에게 지원하며 국민들에게 한의학브랜딩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한다.

Q. 이 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김승규 원장: 독일 정신과 의사 ‘요하임 바우어 (Joachim Bauer)’는 “인간에게 가장 강력한 마약은 타인 이다”라고 했다. 즉 ‘누구와 어떻게 어울리는가’가 개인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일프로한의사회는 ‘한의사로서’, 그리고 ‘한의사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역량들을 강화시키기 위한 많은 것들을 오프라인 활동으로 계획 중에 있다. 한의사로서 역량을 키우고 싶은 모든 원장님들은 일프로한의사회에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참여 가능하다.

연락처의 개수보다 같은 야망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커뮤니티의 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원장님들은 언제든 일프로한의사회에 연락해 주시기 바란다. 함께 배우고 자극받고 성장하는 커뮤니티가 바로 일프로한의 사회이다.

(#일프로한의사회 관련 문의는 카카오톡 ‘일프로한의사’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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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초음파 합법화는 한의계 변화의 중요한 첫걸음”

///부제 한의과대학 여학생 150명 대상 초음파 진단 실습 재능기부

///부제 “우리가 노력하면 한의학의 새로운 돌파구들을 찾을 수 있어”

///본문 [편집자주]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최근 한의과대학 여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진로멘토링 및 초음파 실습교육을 제공했다.

특히 초음파 실습은 노스텔라 원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전문 강사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본란에서는 노스텔라 원장으로부터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의 중요성과 한의학 미래에 대한 비전을 들어봤다.

Q. 초음파진단기기를 사용하게 된 동기는?

A. 첫 개원지에 여성질환 환자가 많았 다. 근종이나 난소낭종 같은 질환을 진단받아 수술날짜를 잡아두고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이 종종 계셨다. 예나 지금 이나 여성분들이 자궁이나 난소를 절제 하자는 말을 들으면 임신계획 여부에 관계없이 일단 다른 방법이 없는지 대안을 찾으시는 경향이 있다. 이런 환자 분들을 치료할 때 제가 직접 초음파로 보면서 한의학적인 치료가 실제로 자궁 이나 근종, 낭종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지 관찰하면서 치료효과를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Q. 초음파 사용으로 인한 이점이 있다면?

A. 환자분이 병원에서 진단받고 전해 주시는 정보는 생각보다 제한적이다.

직접 초음파로 환자상태를 확인함으로써 치료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보다 구체적인 치료계획을 세워서 치료를 해나갈 수 있다.

예를 들어 난임 환자분이 오셨는데, 근종이 3개 있고 제일 큰 근종이 5cm이 고, 임신에는 지장이 없는 위치라고 했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실제로 진단을 해보면 제일 큰 근종이 7cm이라든 지, 나팔관을 막는 위치에 있는 경우도 있었다.

초음파를 보고 다시 이야기를 해보면 6개월 전에 받은 진단이고, 자연임신이 아닌 시험관시술을 받을 예정인데 착상 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하신다. 그렇다면 내가 본 초음파 진단을 통해 시험관 시술 전까지 근종으로 인한 출혈을 최소화 시킨다든지, 근종사이즈를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줄인다든 지, (내막과 근종 사이의 공간을 확보해 서) 아이가 착상했을 때 태반이 최대한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게 하는 등의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구체적인 치료계획 을 세울 수 있다.

Q. 환자들의 반응은?

A. 실제로 눈으로 확인하면서 치료를 받으니 환자들도 오랫동안 저를 믿고 따라오시는 듯하다. 저 자신도 환자의 치료에 대해 훨씬 더 입체적이고 구체

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약물의 효과에 대해서도 실제로 눈에 보이는 부분이 있으니 더 확신하면서 치료를 끌고 나갈 수 있다. 맥진이나 복진 같은 한의학 적인 진단도 이게 맞구나. 허상이 아니 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니, 오히려 초음 파진료를 함으로써 한의학 공부를 더열심히 하게 됐다.

Q. 많은 조교를 양성했다.

A. 조교라기보다는 같이 공부해 나가고 같이 초음파를 통한 부인과 증례를 쌓아가는 동반자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사실 초음파 합법화는 한의계 변화의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시작이다.

초음파를 잘 사용하시는 여러 원장님과 함께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 능력이 사회적으로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난임 사업이나 실질적인 수가 인정 부분 등에 있어서 우리가 해야할 일들이 많지만, 이런 외부적인 문제

는 그쪽 분야의 전문가 분들이 계시니 그분들이 잘해 주실 거로 생각한다.

Q. 이색적인 재능기부에 나섰다.

A. 이번에 재능기부로 진행한 복부초 음파(자궁) 실습의 목표는 부인과 환자가 왔을 때 한의사가 한약 등으로 환자

를 치료한 후 초음파 영상을 확인했을때 환자의 자궁 초음파 영상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한방부인과에 대해 흥미를 갖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난임이나 생리통, 근종 등 여러 질환에서 여성의 자궁난소 건강을 회복하는 해답이 한의사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갖는 것도 있다.

실습을 마치고 설문조사를 하고 결과를 봤는데, 많은 학생들이 처방공부, 부인과공부, 자궁난소 해부학 공부를 더해야겠다고 응답했다. 많은 동기부여가 된 거 같아서 뿌듯했다.

Q. 재능기부를 한 이유는?

A. 여한의사회 대의원이 되기 전 여한의사회 행사에 평회원 자격으로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후배들에게 꾸준히 장학금도 주시고 발전 기금도 선뜻 내어주시는 선 배님들을 보면서 저도 그런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했었다. 현 박소연 회장님도 한의사 후배들을 위한 사업에 관심이 많으시고 그런 부분이 서로 통했다고 볼 수 있겠다. 앞으로도 이러한 전통을 이을 수 있는 더욱 훌륭한 여한의사 후배님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

Q.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는?

A. 급변하는 의료체계 속에서 한의 계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과 고민이 많은 시기지만, 우리가 노력하면 한의학에 새로운 돌파구들을 찾을 수있을 거라는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한의사가 한약을 사용해서 환자를 치료하고, 초음파상의 변화를 예상해서 설명해 줄 수 있고, 실제로 환자와 함께 그 변화를 확인하는 작업들도 그중에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Q. 한의신문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 드린다.

A.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 산업이나 의료분야도 마찬가 지다. 이제 한의학도 여러 산업 분야와 연계해서 발전할 수 있는 물꼬가 트였 으니, 좀 더 희망을 품고, 잘 준비하고 내부적으로 서로 협력해서 한의학 발전의 길을 잘 다져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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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통합암치료 연구 위해 한의약과 소통 이어갈 것”

///부제 대한암한의학회 춘계학술대회서 통합 암치료 현황 특별 강연

///부제 하버드 의대 부속 다나파버 암연구소의 통합의학 센터 책임자 활동

///본문 <편집자주> 대한암한의학회(회장 유화승)는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하버드 의대 산하 다나파버 암 연구소 자킴 통합의학센터장인 팅바오 교수를 특강 연자로 초청, 통합암치료에 대한 최신 연구를 발표함으로써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암 생존자의 삶의 질 개선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돼오고 있는 가운데 종양내과 교수이면서도 전통의학에 관심을 갖고, 동양의학·양의학을 접목한 통합암치료 및 관리에 나서고 있는 팅바오 교수를 통해 전통의학에 대한 견해와 통합암치료 동향을 들어봤다.

Q.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국제통합암학회(Society for Integrative Oncology)는 지난 2004년 미국의 대표적인 하버드· 엠디앤더슨·메모리얼 슬로안 캐터링 암센터 등이 주축이 돼 창설된 통합암치료 분야의 가장 대표적인 학회다. 학회의 이사를 맡고 있는 유화승 회장과의 인연을 통해 이번 춘계학술대회에 초청받게 됐다.

유 회장은 그동안 한국의 의료진들에게 암 환자를 위한 통합의학과 자킴 통합의학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치료를 소개하고 싶어했다.

이번 초청을 통해 ‘Integrative Medicine for Chemotherapy-induced Peripheral Neuropathy’ 를 주제로, 항암제 유발 말초신경병증의 통합암치료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었다.

Q. 현지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가?

현재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 다나파버 암 연구소의 통합의학 및 건강생활 프로그램 센터의 공동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환자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암 환자 들을 위한 통합의학 치료법을 제공해오고 있으며, 특히 암 환자들을 위한 맞춤 의학 연구와 임상 건강관리및 교육 등을 수행해오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전통 침술을 비롯해 암 환자에게 마사 지, 운동 및 영양 상담 등 생활 프로그램을 병행해 실시 하고 있다.

Q. 자킴 통합의학센터의 암환자 치료법은?

센터는 기본적으로 하버드 의대 암센터 소속이기 때문에 암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 화학요법(항암제), 방사선, 면역요법, 표적치료 등의 표준 항암치료를 시행한다. 환자들이 이러한 통상적인 암치료를 잘 받을수 있도록 통합의학적인 치료법들을 함께 병행하고 있다.

Q. 종양내과 전문의면서 전통의학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나 자란 만큼 전통의학으로 환자들을 치료하는 모습은 매우 익숙하다.

감기에 걸렸을 때 한약을 복용하고 회복하는 등 중국인들의 생활에 있어 전통의학은 밀접해있다.

미국에서 의사가 되어서도 전통의학에 대한 중요성은 잊지 않고 있다.

특히 침술사(Acupuncturist) 자격증을 보유, 실제 현지에서 침 치료를 시행하며 침술이 환자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잘 알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의학과 전통의학을 결합해 환자를 케어하는 것을 이상적인 목표로 삼고, 연구에 매진해오고 있다.

Q. 통합치료에 대한 대표적 임상 및 연구 사례는?

많은 유방암 환자들이 관절 근육통을 유발하는 여성 호르몬 차단제를 복용하고 있는데 침 치료를 병용 시증상이 완화됐으며, 약물복용 순응도 또한 크게 개선 됐다.

특히 항암제로 인한 자율 신경계 손상으로 나타나는 ‘말초신경병증(이하 CIPN)’은 감각저하, 운동저 하, 이상 감각 및 통증, 기립성 저혈압을 유발하는 병증으로, 현지 병원 등에선 관리기준에 따라 마약, 항우울제, 항간질제를 통해 증상관리를 하고 있지만 제한적인 효과와 더불어 극심한 부작용이 뒤따르고 있다.

하버드 의대에서 CIPN 환자에 대한 처방 제제인 ‘둘 록세틴(Duloxetine·항우울제)’과 침 치료의 대조군 실험을 실시했는데 둘록세틴의 경우 독성에 의해 피로, 불면증, 메스꺼움을 동반한 반면 침 치료의 경우 부작용 없이 신경병증성 통증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Q. 한국의 한의약(Korean Medicine)에 대한 생각은?

미국에서도 한국의 한의약은 매우 유명하고, 흥미로운 의학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시기적으로 앞서 연구 되고 있는 중의학에 이어 가장 주목받는 전통의학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지에선 동양 전통의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가 높으면서도 아직 보편화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미국 의료계에서는 침술 분야가 많이 알려져 있어 임상연구 및 진료도 침술로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 한약에 대해서도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향후 더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K-컬처를 동경하는 만큼 한의약과 한의학적 암치 료법에서도 궁금한 점이 많고,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한국과 많은 소통을 이어가고 싶다.

Q. 한국 한의사들의 해외 진출은?

언제든지 환영한다. 진료 및 연구에 있어 서로 다른 학문을 전공한 의료인과의 교류는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서로 배우며 발전하고, 진료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한국의 한의사들이 기회가 돼 우리 암 연구소로 오게 된다면 우리 모두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 다. 한국 한의사들을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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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꿈 이음에서 함께 이룸으로…한의사가 함께 합니다!”

///부제 서울특별시한의사회, ‘2024 서울진로직업박람회’서 의료 지원

///부제 한의사 진로 상담 및 ‘한약재 이름 맞추기 퀴즈’ 등 이벤트 진행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이하 서울시한의사회)가 ‘꿈 이음에서 함께 이룸으로’라는 주제로 서울특별시교육 청(이하 서울시교육청)이 17일부터 20 일까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 ‘2024 서울진로직업박람회’ 에서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2011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행사로,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해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되고 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 2013년 서울 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해부터 이 행사에 참여해 학생, 교사, 보호자 및관계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중앙응급 의료센터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서울시한의사회가 운영한 중앙응 급의료센터에서는 참가자들의 기본적인 응급처치 등과 같은 건강 관리는 물론 한의과대학 진로 상담 및 △한약재 이름 맞추기 퀴즈 △내가 거북목??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행사 첫날인 17일 중앙응급의료센터 부스를 방문한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 시한의사회에서 오랜 기간 우리 청소년들 을 위해 애써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관계가 유지되길 바란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에 남호문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은 “대한민국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행사 의료 지원에는 박재은·오 지원·박환상·박성민 한의사와 최나영 (세명대 본4)·허예인(상지대 본3)·김윤 서(상지대 본1) 학생이 참여했다.

한편 현재 서울시 내 86개 초·중·고 학교에 한의사 1인씩 학교 주치의(교의) 가 지정돼 있으며, 학교 주치의들이 수시로 학교를 방문해 건강 상담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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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AcuViz 초음파기술 활용한 한의학 분야 공동연구”

///부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에프씨유, 전략적 MOU 체결

///부제 김성철 학장 “한의학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 기대”

///본문 전통의학에서 현대 융합의료 분야로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원광대 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성철)이 한의사를 위한 휴대용 초음파 AcuViz Pocket 을 개발·판매하고 있는 ㈜에프씨유와 11 일 원광대 한의대 회의실에서 ‘AcuViz 초음파기술을 활용한 한의학 분야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김성철 학장은 “개교 51주년을 맞이한 원광대 한의대는 한의학 교육과 인재 양성의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한의교육과정과 미래 한의의료서비스를 새롭게 개척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세계 전통의학과 글로벌 협력 관계에서 중심이 되기 위해 원광대 한의 대는 초음파 침술 등 초음파를 활용한 한의학의 표준화·과학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에프 씨유와의 협력은 앞으로 한의학을 발전 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원광대는 미국, 프랑스, 태국, 베트남, 중국, 독일, 이란, 브라질 등 세계 각국에서 한의학을 포함한 전통의학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학생과 의료인들이 연수 및 임상실습을 받고 있는 상황이며, 초음파침술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프로그 램을 구축해 오고 있다.

이번 MOU를 계기로 원광대 한의대가 추구하는 초음파를 활용한 초음파임상술 기센터가 구축될 수 있도록 양사간 전략 적 MOU를 통해 ㈜에프씨유에서는 초음파 장비를 대거 기증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우선적으로 원광대한방병원 전공의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뿐만 아니라 학부생및 외국단기연수생의 임상술기 교육과 함께 원광대가 소재하고 있는 익산시, 전라 북도의 한의사 재교육을 위한 교육센터로도 그 역할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다양한 역할 확대를 통해 원광대 한의대는 초음파를 활용한 술기 및 임상교육 메카로서 자리잡고, 이 분야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에프씨유는 AcuViz Pocket뿐만 아니라 초음파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한의학 분야의 관련 기술 및 제품 개발 에도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업체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사업에도 강한 전문 벤처기업이며, 수출유망중소기 업·Inno Biz 기업으로 기술경쟁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입증받고 있다.

또한 대한한의학회가 주관하는 전국한 의학학술대회와 함께 오는 9월 제주에서 열리는 ‘ICMART(국제 의료침술 및 관련 기술협의회)’에 참가해 한국의 침술을 전세계에 알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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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내년에도 한의사 지석영 선생님과 함께 만나요∼”

///부제 중랑구한의사회, ‘2024 지석영 건강축제’ 해단식 개최

///본문 중랑구한의사회(회장 김성민)은 18일 ‘2024 지석영 건강축제’ 해단식을 갖고, 올해 행사를 마무리하는 한편 내년에도 보다 성공적인 축제로 개최하기 위한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해단식에는 지석영 건강축제 준 비를 위해 노력해온 중랑구한의사회 회원과 함께 대한한의사협회 정유옹 수석 부회장·이종안 부회장이 참석해 처음 축제임에도 성황리에 마친 중랑구한의사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성민 회장은 “제1회 지석영 건강축제 가 끝난지 어느덧 한달 가까이 지나가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한 우리들의 기울였던 노력들과 축제 현장에서 느꼈던 감동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 같다”면서 “성공적인 축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대한한의사 협회·서울특별시한의사회를 비롯한 모든 참가단체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지석영 선생님이 한의사라는 인식을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첫걸음을 막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밝 힌 김 회장은 “앞으로 지석영 건강축제를 한의계의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자리매김 시키는 것과 더불어 우리나라에 최초의 백신을 도입해 국민들의 건강을 돌본 것이 바로 한의사 지석영 선생님이라는 것을 각인시키기 위해 보다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면서 “더불어 한의학이 과거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각종 과학적인 산물을 이용해 발전해가고 있는 모습도 함께 국민들에게 알려나가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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