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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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0호
////날짜 2024년 5월 20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수가협상의 목표는 한의약 보장성 확대”
///부제 한의의료기관 기본 유지할 수 있는 수가 인상 이유 등 제시
///부제 정유옹 단장 “회원들의 어려움 타개하는 방향으로 협상에 만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 단)은 16일 건보공단 스마트워크센터(영 등포남부지사)에서 2025년도 요양급여 비용계약(이하 수가협상)을 위한 1차 협상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수가협상에 돌입했다.
이날 정유옹 한의협 수가협상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협 수석부회장으로 취임하기 전 중랑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해 왔기에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한의사 회원들은 높은 폐업률과 함께 최저임금도 안 되는 수익으로 한의의료기관을 운영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 등 매우 어려운 현실 속에서 고통 받으며, 이번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이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을 대표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단장은 “이번 수가협상은 점차 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한의계의 건강보험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만들었 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현재 양의사가 13만 명이고, 한의사는 3만 명인 상황에서 한의계의 건강보험 점유율이 불과 3% 를 기록하는 것은 어느 누가 봐도 정상적인 구조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단장은 “이러한 비정상적인 구 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한의약 보장성 강화라는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한 의협 수가협상단은 이 같은 전반적인 한의계의 상황을 충분히 염두에 두고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남훈 건보공단 수가협상단장 (급여상임이사)은 “건강보험 재정이 3년 연속 흑자인 상황이지만, 중장기 재정 전망은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면서 “전 체적인 상황을 고려해볼 때 그 어느 때보 다도 수가협상의 환경은 어렵지만 보험 자이자 재정 관리자인 건보공단은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 운영을 위해 상호 신뢰와 존중, 소통과 배려의 자세로 필수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의료인프라를 유지하면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가입자의 부담 수준 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합리적인 균형점을 찾는 수가협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차 수가협상 후 가진 브리핑에서 정유옹 한의협 수가협상단장은 한의약 보장성 강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정 단장은 “한의계는 현재 3%의 건강 보험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이 또한 지속적인 감소세에 있다”면서 “한의약 보장 성을 늘리는 것이 한의협 수가협상단의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정 단장은 “내년부터 의대정원 사태로 인해 필수의료 항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의계는 더욱 힘든 시기를 겪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러한 부분들까지 반영해 이번 수가협상에서는더 높은 수가 인상률을 요구할 계획이며, 더불어 한의 보장성 강화라는 측면에서도 보장성 항목을 늘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수가협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단장은 이어 “한의학은 미래지향적인 학문이며, 지금보다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나갈 수 있는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는 만큼 그에 걸맞는 한의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수가 인상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수가협상 기간 동안 한의사들 보다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과 현재 고통받고 있는 한의의료기관들의 어려움을 타개할 수있는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 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완호 한의협 부회장은 “지난 2020년 코로나부터 올해 양의사들 파업까지 4년 동안 한의계는 많이 소외돼 왔다”면서 “그렇게 소외된 부분이 쌓이고 쌓여 한의의료 쪽이 객관적인 수치상으 로도 많이 악화돼 있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이 부회장은 “한의학은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국민들의 의료 이용량을 줄이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수가협상을 통해 한의의료가 기본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생명유지 장치로서의 수가 인상이 반드시 돼야 할 것이며, 또한 지난 4년간 소외돼 왔던 한의계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는 협상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 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계의 미래 그려낼 수 있는 기회로 만들 것”
///부제 한의협 수가협상단, 16일 1차 협상 시작으로 2025년도 수가협상 ‘본격화’
///부제 정유옹 단장 “사전자료 철저 준비…회원들 어려움 타개에 최선 다할 것”
///본문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수가협상이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 장과 의약단체장과의 간담회와 16일 대한한의사협회 및 건보공단 수가협상단과의 1차 협상을 시작으로 2025년도 요양 급여비용 계약에 따른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수가협 상단은 정유옹 수석부회장이 단장의 중책을 맡았으며, 단원으로는 이완호 보험 부회장·박용연/손지영 보험이사가 참여 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13일 한의사회관에서 실무회의를 개최, 현재 협회에서 준비하고 있는 협상자료 진행 사항을 공유하고, 관련 자료를 점검하는 한편 보다 효율적인 수가협상이 진행될수 있도록 추가 자료를 마련키로 하는 등협상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강보험 재정 현황을 비롯해 한의의료기관 진료비 점유율, 실수진자 수 등 한의의료기관 실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일선 한의의료기관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재차 확인하고,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수가협상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정유옹 단장은 “수가협상단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사실 어깨가 너무 무겁다”면서 “수가라는 부분은 회원들의 한의의료 기관 운영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회원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타개할수 있는 최상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이어 “회원들의 엄청난 기대와 지지를 받고 출범한 제45대 집행부인 만큼 회원들의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수가협상이 진행되도록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성공적인 협상이 이뤄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단장은 “현재와 같은 한의계의 어려움을 초래한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한의약에 대한 보장성이 미흡한 것”이라고 지적한 뒤 “수가협상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번 기회를 활용해 한의약 보장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안들을 찾아내는 기회로 삼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단장은 “수가협상을 하는 기간은 한 달간의 과정이지만, 향후 10년을 바라본다는 미래지향적인 생각을 갖고 한의계의 미래를 그려낼 수 있는 협상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한의약의 보장성이 강화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실질적인 방법들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정 단장은 “현재 전체 건강보 험에서의 한의의료기관 점유율이 3.1% 인데, 점유율이 더 이상 떨어져서는 결코안 되는 상황”이라면서 “그동안 한의약 보장성 확대에 대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미약한 상황에서, 이번 수가협상은 이같은 현실을 정부기관에 심어주고 한의약 보장성 강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완호 부회장은 “일선 한의의료 기관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있으며, 이번 수가협상 자료를 준비하면서 실질적인 수치를 통해서도 그 사항을 재차 확인할수 있었다”면서 “회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단순한 수치로 나타내기는 어렵 겠지만,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물을 이끌어 내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또 “수치상에서 나타난 어려움과 실질적으로 회원들이 임상 현장 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에는 분명히 간극이 존재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협상에서는 객관적인 수치로 나타난 어려움 이외 에도 회원들이 느끼는 심리적인 부분들 까지도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 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용연 보험이사는 “한의의 료기관을 이용하는 실수진자 수가 지속 적인 감소 추세에 있는 가운데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한의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수밖에 없다”면서 “철저한 준비로 실수 진자 수 감소 등 한의계가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는데 도움이 될 결과 물을 이끌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이어 “수가협상과는 별도로 한의약 보장성 강화를 위한 회무도 강력히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며 “추나요법 급여기준 개선을 시작으로 한의약 보장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이를 토대로 한의의 료기관의 건강보험 점유율을 점차 높여 나갈 수 있는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손지영 보험이사는 “수가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단장님을 잘보좌하는 것과 더불어 협상단원으로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도록 하겠다”며 “건보공단이 제출한 자료의 신뢰도와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근거자료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16일 1차 협상에 이어 23일 2차 협상을 진행할 예정 이며, 31일 3차 협상을 시작으로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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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협 재무위 “재무 분야는 회무의 근간으로 매우 막중”
///부제 서만선 위원장·이용호 부위원장 선임, 회비감면규정 적용기준 등 논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재무위원회는 9일 제1회 회의를 개최, 서만선 부회장을 재무위원장으로 선임한 데 이어 회비감면규정 세부 적용기준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만선 부회장과 이용호 부회장이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선임됐으 며, 김석희 한의협 총무·기획이사, 황건순 서울 시한의사회 총무부회장, 이정헌 인천시한의사회 재무·의무이사, 전원구 경기도한의사회 재무 이사 등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서만선 위원장은 “재무 분야는 대한한의사협회 회무의 근간이 되는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서 재무위 원들의 역할이 막중하다”면서 “제45대 재무위에서는 회원들이 일선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이를 통해 한의사들의 의권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용호 부위원장은 “제45대 재무위가 한의계의 미래를 만드는 일에 더 힘을 쏟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앞으로 회원들을 위한 회무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전했다.
특히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재무위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회원들의 의권 수호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윤성찬 회장은 “‘변화와 혁신으로 한의약의 미래를 바꾸겠다’는 목표를 갖고 출범한 제45대 집행부가 우리 ‘한의계의 봄’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재무위 위원 여러분께서도 많은 역할을 해주 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새로운 한의의료서비스 체계 정립 위한 협력 당부
///부제 윤성찬 회장·배창욱 부회장·유창길 이사, 한정애 의원과 간담회
///부제 실손보험 한의 보장, 한의공공의료 활성화 추진 관련법 제·개정 강조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배창욱 부회장·유창길 약무이사는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정애 의원(서울 강서구병)과 간담회를 갖고 실손의료보 험의 한의비급여 보장, 공중보건장학을 위한 특례법에 한의대생 포함을 비롯 공공의료 내 한의의료 분야 확대를 위한 관련법의 제·개정에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성찬 회장은 “대 한민국 보건의료체계가 양방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공공의료 분야는 물론 실손의료보험 등 다방면에서 한의의료가 소외되고 배제돼 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에 따라 새로운 한의의료 서비스 체계 정립을 위한 방안으로 공공의료 내 한의의료 분야 확대를 위한 관련법의 제·개정 필요성을 언급했다.
실제 한의과가 설치된 국립대학병원은 부산대한방병원 1개소에 불과한 실정이며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국립 암센터, 국립교통재활병원, 국립경찰 병원 등에는 한의진료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국민의 정당한 의료선택 권이 제한받고 있다.
이와 관련 윤 회장은 “국가 공공의료 보건정 책에서 한의진료가 배제 됨으로써 국민이 그 손해를 떠안고 있는 셈”이 라면서 ‘국립한방병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제정, ‘한 의약육성법’ 개정, ‘국립대학병원 설치 법’ 개정,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 등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윤 회장은 이어 “보험사들의 개별약 관에 따라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을 받던 한의치료의 비급여 의료비는 2009년 10월 표준약관 제정 이후 보장을 받지 못하게 됐다”고 밝힌 뒤 “국민 권익위원회가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 회에 치료목적이 명확한 한의 비급여 의료비는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할 것을 권고했음에도 아직까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윤 회장은 국민의 정당한 의료 선택권 보장을 위해 보험업감독업무시 행세칙 [별표15] 표준약관 <실손의료보 험> 부분을 개정해 상해비급여 및 질병 비급여 보장 종목에서 한의비급여를 보장하고, 실손의료보험 특별약관에 한의비급여형을 신설해 환자들이 자신 들의 질병 상황에 따라 한의의료를 선 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또 “‘공중보건장학을 위한 특례법’ 적용 대상에서 한의대가 배제돼 있어 한의사의 경우 실제로 공공보 건의료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당한 차별을 받고 있어 해당 법률이 조속히 개정돼야한다”고 말했다.
‘공중보건장학을 위한 특례법’은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할 의료인력을 확보 하기 위해 의사·치과의사·간호사가 되고자하는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 하고 있으나 유독 한의대 생들은 그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윤 회장은 “공중보건의 사로서 전국에 배치되어 있는 1000여명의 한의사 들은 이미 공중보건장학을 위한 특례법에서 규정한 공중보건업무를 충실히 수행 중인 것은 물론 지 역 주민들의 한의의료서비스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한의대생을 배제할 어떠한 이유도 없다” 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윤 회장은 ‘공중보건장학을 위한 특례법’의 목적, 장학금 지급대 상, 장학생의 지원, 장학생의 선정과 장학금의 지급, 조건의 이행, 근무지역 또는 기관의 변경, 지급된 장학금의 국고 반환, 행정처분 등 각각의 조문에 한의사 내지 한의과대학 등이 포함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에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한정애 의원은 “국가 공공의료 분야에서의 한의약 역할을 비롯 실손 의료보험 내 한의의료 보장 등 한의계의 고충을 잘 알게 됐다”면서 “한의계의 제안 사항들이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건강한 대한민국위해 모든 보건의료 직능이 상호 화합”
///부제 윤성찬 회장·박소연 의무부회장, 서정숙 의원과 간담회 가져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박소연 의무부회장은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정숙 의원(국민의힘)과 간담회를 갖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직역 간 화합을 통한 보건의료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성찬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가 저출생 문제, 의료대란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는 상황임 에도 불구하고, 보건의료체계가 양방 중심 으로 이뤄져 있어 국민들의 의료선택권이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으며, 공공의료 분야는 물론 실손의료보험 등 다방면에서도 한의의료가 소외되고, 배제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정숙 의원은 “약사 출신 보건복지 위원으로서 난임 등에 있어 한의진료의 효용성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특정 직능이 차별받지 않고 모든 보건의료 직능이 상호 화합해서 돌봄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국회 안팎에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첩약보험 2단계 시범사업총 7806개 기관서 진행
///부제 기존 5955곳 외 한의원 1805곳, 한방병원 40곳 등 1851개 추가 선정
///부제 복지부, 20일부터 26일까지 시범사업 참여기관 2차 모집 실시
///부제 한의협, 홍보 포스터·리플렛·카드뉴스 배포 등 대국민 홍보에 주력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이하 복지부)는 10일 공고를 통해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이하 2단계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시범기관 추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한의의료기관들은 시범사업 참여 신청(4월 8일∼12일)시 탕전실의 운영기준 또는 인력 현황 입력 미비로 ‘선정 보류’ 판정을 받았던 2086개 기관 중 일부로, 복지부는 이들 기관에 지난달 24일부터 3일까지 신청 보완 기간을 부여했고 9일 개최된 선정위원회에서 보완 완료된 1851개 기관을 사업 참여기관으로 추가 선정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한의원 1805개소 △한 방병원 40개소 △병원 4개소 △종합병원 2개소이 며, 이들 기관들은 13일부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2단계 시범사업에는 △한의원 7396개소 △한방병원 370 개소 △병원 23개소 △종합병원 7개소 △요양병원 1개소 △약국 9개소 등 7806개 기관에서 진행되며, 시범사업 참여기관은 복지부 또는 건강보험심사평 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복지부는 국민들의 시범사업 참여 활성화및 접근성 확대를 위해 시범사업 참여기관 2차 모집을 20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며, 참여 신청은 심평원 요양기관업무포털을 통해 할 수 있고, 2차 모집을 통해 선정된 기관들은 내달 17일부터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2단계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을 보면 대상기관은 한의원 및 한방병원, 병원·종합병원(한의 진료과목 운영시)이며, 첩약의 조제·탕전은 공동이용탕전실및 (한)약국에서도 한의원, 한방병원 및 한의 진료 과목 운영 병원 처방에 따라 실시 가능하다.
대상 환자는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로서 시범기관 외래에서 시범사업 대상질환으로 첩약을 처방받는 환자이며, 대상질환은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후유증 △월경통 △알레르기 비염 △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이다. 뇌혈관 후유증의 경우는 제1부상병인 경우, 나머지 질환은 주상병인 경우에 적용 가능하다.
또한 급여일수는 한의사 1인당 1일 최대 8건, 월 60건, 연 600건(전액본인부담 처방은 해당건수에서 제외)이며, 환자 1인당 연간 2가지 질환으로 각 질환별 10일분씩 2회(최대 10일씩 총 4회) 적용 가능하고, 이후에는 전액본인부담(100/100) 급여가 적용되는 한편 본인부담률은 한의원의 경우 30%, 한방병원은 40%가 각각 적용된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2단계 시범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정착을 위해 이달부터 7월까지 시범기관을 방문해 개선점 및 애로사항 등 현장 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 에서는 2단계 시범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중심으로 대상질환에 대한 강의를 마련하는 한편 홍보를 위한 포스터, 리플 렛, 카드뉴스 배포를 통한 대국민 홍보에도 나서고 있다.
우선 AKOM 교육센터에서는 한의표준임상진료 지침을 중심으로 △월경통(박경선 자생한방병원 원장) △안면신경마비(육태한 우석대 부속한방병원 교수) △요추추간판탈출증(서병관 강동경희대 한방병원 교수) △알레르기비염(홍석훈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교수) △기능성 소화불량(고석재 강동 경희대한방병원 교수)의 강의들이 등록돼 있으며, 뇌혈관후유증에 대한 강의도 향후 등록할 예정이 다. 강연을 듣고자 하는 회원들은 AKOM 교육센터(https://edu.akom.org/)로 접속한 이후 2024년도 온라인 보수교육에서 상병병을 검색하면 된다.
이와 함께 ‘이 한약에 건강과 건강보험을 담았습 니다’라는 제하로 제작된 홍보 포스터에서는 첩약 (한약)의 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의 부담을 크게 줄어들게 됐다고 밝히면서 △대상질환 △급여기준 △ 처방기관 및 본인부담률 △안전한 한약재 처방 등에 대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홍보 포스터와 리플렛의 수령을 희망하는 참여기 관은 한의협 공식 복지몰인 ‘아콤몰(akommall.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방법은 아콤몰 접속후 첫 화면의 첩약 시범사업 홍보 포스터 신청 팝업을 클릭해 주문하거나, ‘메인화면→쇼핑 카테고리 →인쇄/홍보물→포스터/판넬/액자→첩약 건강보험 포스터→주문하기’ 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이밖에도 △한의약 고민상담소-첩약 생리통(월 경통) △다큐미니시리즈 휴먼극장-직장인 박과장 씨의 하루 등 2편의 카드뉴스를 제작, 월경통과 기능성 소화불량 등에도 첩약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소개하는 한편 “한의약은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한의약은 국민의 건강한 삶과 함께 합니다”로 각각 마무리하면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2단계 시범사업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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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힙 장착한 ‘2024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성료
///부제 MZ 겨냥한 ‘힙전골목 1658’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 펼쳐져
///부제 한의약에 젊은 층의 최신 문화 트랜드 접목
///본문 ‘2024 대구약령시한방문화 축제’가 8일부터 12일까지 5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성황 리에 폐막했다.
올해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 제는 한의약에 젊은 층의 최신 문화 트렌드를 접목해 ‘힙전골목 1658’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전시·체험 및 공연들이 진행됐 으며, 13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많은 관심을 끌어 냈다.
개막식에서는 개장 366주년 대구약령시의 역사와 전통을 재현한 심약관 퍼레이드와 어지전달식, 약탕기 퍼포먼스가 외국인 관광객과 관람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 으며, 개막식 후 올해의 약재로 만든 당귀차가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 젊은층 사로잡은 힙한 한의약
별빛 약초타워에는 다양한 약초가 있는 약초동산과 산책로, 포토존이 설치돼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 았고, 버스킹 무대에선 청년 예술인과 뮤지컬 갈라 공연이 이어져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올해 축제는 젊은 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높은 참여와 호응을 끌어냈다.
10일 밤에 진행된 좀비 스트릿은 좀비를 피해 약전 골목에 숨겨진 황금공진단을 찾는 MZ세대의 열기로 가득했으며, 조선굿판:한방클럽은 전자음악이 더해진 전통국악을 따라 부르는 젊은이들로 축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 대구 한의약에 관람객들 관심
특히 이번 행사에서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 목)는 △일반진료 △오행체질진료 △사상체질진료 △ 맥진학회 △추나학회 등 총 5가지 주제의 한의체험센 터 운영을 통해 추나요법·오행체질 등 다양한 분야의 건강상담을 진행, 큰 호응을 끌어냈다.
또한 대구시한의사회는 한의 체험센터에서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 관련 내용을 현수막 게시를 통해 홍보 키도 했다.
현장에서 진료를 진행하기도한 노희목 회장은 “흥겨운 분위 기와 남녀노소가 함께하는 행사 에서 축제의 한 부분을 담당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번 진료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 에게 한의진료의 다양성과 정확성을 소개하게 돼 보람찬 하루가 됐다”고 말했다.
축제 마지막 날 펼쳐진 작두로 한약재를 써는 전승기예 경연대회는 전국의 40여 명의 한약시장 종사자들이 참여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대구시 장상을 두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선사해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권건 대구시 의료산업과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미래세대인 젊은층에게 대구약령시와 전통 한의약을 많이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우수한 한의약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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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K-MEDI 전통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 기업설명회 개최
///부제 70여개 기업 참여…중앙아시아 진출 프로젝트 현황 및 성과 등 공유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산학협 력단은 8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경상북 도,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대 구한의대학교가 추진 중인 ‘K-MEDI 전통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관련 바이 오소재,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ICT, 농기계, 에너지산업 관련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기업설 명회를 진행했다.
70여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K-MEDI 전통 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추진 배경 및 추진 과정, 시장 규모 및 산업 동향 분석을 시작으로 현재 지자체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전통의학 실크로드의 국가 간 협의체 구축 현황및 성과를 설명했다.
또한 참석 기업에 향후 추진 방향과 계획을 전달해 기업들의 수요 파악과 희망산업 분야 등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와 관련 앞으로 대구·경북지방중소 벤처기업청 산하 ‘K-MEDI 실크로드 센터’ 설립(예정)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기업지원 기관협의체를 구성해 국내 기업의 기술 표준화를 통한 해외 진출 교두보와 함께 효과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수진 대구한의대 산학부총장은 “이번 기업설명회를 계기로 중기부, 경상북 도, 대학이 연계해 진행하고 있는 K-MEDI 전통의학 실크로드를 활용해 해외 진출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지자체·대학·기 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우수사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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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보수교육 “한의사 돌봄 역량 강화”
///부제 한의방문진료,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 복부초음파 등 소개
///부제 이용호 회장 “돌봄 영역에서의 회원 직능 확대 방안 모색”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12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제1권역(부천) 보수교육을 개최, 한의방 문진료 및 지역 자원 연계 재택의료센터 운영 등 한의사의 돌봄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용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청 한의약 전담부서 신설, 보건복지부 제 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첩약 건강 보험 2차 시범사업이 시행되는데 이에 따라 경기지부에서도 한의약이 일차의료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정부도 최근 돌봄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이번 보수교 육에서는 한의방문진료 사업, 재택의료 센터 관련 강의들을 마련해 회원들의 돌봄 영역에서의 직능 확대 방안을 모색하 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최근 발생한 의료대란 등으로 이제 국가에서도 의료분야를 국방이나 치안에 준하는 중요한 분야로 인식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곧 출범하는 제22대 국회를 앞두고, 한의계 숙원 과제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회원들 모두가 그 어느 때보다 똘똘 뭉쳐 한목소리를 내고, 함께 움직여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한의진료 중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과 그 대처(동영 상) △복부초음파(강경호 양재청우한의 원장) △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 및 장기 요양재택의료센터(방호열 거제 동방신 통부부한의원) 등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 됐다.
초음파로 확인되는 상·하복부의 주요 해부학적 구조물과 함께 스캔법을 설명한 강경호 원장은 “복부초음파 스캔 프로 토콜에 있어 초음파로 관찰하고자 하는 부위가 ‘경혈’이라는 한의학의 특수성이 있으며, 경혈 피하에 위험 장기가 존재할 수도 있고, 어떤 해부학적 구조물을 자극할 목적이냐에 따라 경혈초음파는 진료 보조적으로 사용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특히 침도치료와 관련된 연구들이 다수 발표되고 있는 만큼 초음파는 이제 한의 진료에서는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고 밝혔다.
강 원장은 이어 “초음파 영상에서 자기 주관에 의해 병변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 도 Artifact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프로브를 90도로 유지하면서 움직여 다른 각도나 위치에서 비등방성에 유의해 재확인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강 원장은 이날 초음파 영상을 통해 △ 거궐, 중완, 천추, 관원, 신수 등의 주요 복부 경혈하 구조물과 함께 간 중심의 상복부 초음파 관찰법으로 △종단면 스캔법 △좌측 늑골하 스캔법 △횡단면 스캔법 △우측 늑골하 스캔법 △우측 늑골간 스캔법 등을 상세히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강의에서 방호열 원장은 경기 지역 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현장에서 터득한 다학제 협력 노하우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방호열 원장에 따르면 한의사가 현재 참여 가능한 방문진료 사업으로는 △일 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중앙정부·지자체 사업 △방문의료 관련 업무 등이 있다.
방 원장은 특히 한의방문진료의 확대 필요성에 대해 △정부의 정책 기조(재택 의료 확대) △노인인구 및 거동불편자의 급격한 증가 △추가 방문진료 사업 가능 성(장애인주치의, 노인건강주치의, 치매 주치의) △연속적인 방문진료 서비스 가능(주치의) △인구 감소에 따른 외래 진료 대상자의 감소를 꼽았다.
방 원장은 한의방문진료와 관련해 △ 지침 △왕진가방 꾸리기 △진료 방법 △ 보험 청구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방 원장은 보건의료인, 사회복지사 등 서로 다른 직역이 동시에 모여 한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MDS매뉴얼에 입각한 시스템인 ‘다학제 진료’를 △한의사 진료(한의진료) △방문 간호(건강·위생· 신체기능·치매 관리) △사회복지사(지역 자원 연계)로 나눠 설명했으며, 센터와 재택(환자, 보호자, 요양보호사) 간에는 24 시간 방문, 전화, SNS 메신저 등을 통해 환자 상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동시에 의료서비스를 신속·유기적으로 실시 하는 협업시스템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한편 경기지부는 ‘2023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 당선 작품과 함께 회원들의 첩약 보험 2차 시범사업 참여를 위한 Q&A와 홍보물 등을 담은 USB를 회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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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지원 확대로 의료 서비스 및 예방·치료 사업 향상 기대
///부제 박은주 파주시의원, ‘파주시 한의약 육성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본문 파주시의회(의장 이성철)는 박은주 의원(사진)이 대표발의한 ‘파주시 한의약 육성지원 조례안’을 3일 개회한 제246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파주시의 급격한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의료비 증가와 노인의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파주시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한의약 육성을 통해 한의약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고 초고 령화사회 대응 및 시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발의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파주시 특성에 맞는 한의약 육성을 위한 지역계획을 수립및 시행 △한의약 건강 증진 및 치료 사업 추진 △한의약 육성 관련 사무 위탁 및 제정 지원 등을 규정하고 있다.
박은주 의원은 “한의약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우리 민족의 고유 의학”이라며 “한의약 자원 활용 및 지식 계승을 통해 파주시를 한의약 선도 도시로 만들고 초고령화사회를 대비해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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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제주지부 보수교육…일차의료에서 임상 역량 강화
///부제 임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지부질환의 약침 치료 및 시연
///부제 현경철 회장 “지역 돌봄 사업으로 제주도민 건강 돌볼 것”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현경 철·이하 제주지부)는 11일 썬호텔에서 2024년도 회원 보수교육을 개최, 상지부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약침 시술법 등 지역 일차의료에서의 한의사의 임상 역량 강화에 나섰다.
현경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의료대란 문제 등으로 도민들의 불안감 역시 커지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제주지부 회원들이 적극 나서 지역돌봄사업 등을 통해 도민들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면서 “올해 취약계층을 위한 한방이음 사업을 비롯해 첩약 건보 시범사업이 시행되는 회원 여러분들의큰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또 이날 참석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곧 제22대 국회가 출범을 앞두고 있는 만큼 우리의 숙원을 이루기 위해선 하나된 목소리로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라면서 “역사의 봄은 우리가 노력하지 않으면 찾아오지 않는 것이기에 협회가 앞장서서 회원 여러분들과 힘을 모아 봄을 되찾아 올 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수교육에선 △아동학대 신고의 무자 교육(보건복지부) △임상에서 흔히볼 수 있는 상지부질환의 약침 치료 개요및 시연(김석희 바른몸에스한의원장)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상지부 질환의 해부학적 특징과 함께 부위별로 나눠 각 약침치료 약물 소개와 함께 시술법을 설명한 김석희 원장에 따 르면 견관절은 인체에서 활동성이 가장큰 관절로, 관절낭이 비교적 느슨하고 활동 시 인대와 근육의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연부조직의 마찰이나 손상에 쉽게 노출되며, 관절 자체 문제의 경우 일반적으로 외상에 의한 경우와 퇴행성에 의한 경우로 나눌 수 있다.
김 원장은 약침의 개론과 관련해 △한 약의 氣(증류약침, 혈기보양약침) △한약의 味(홍화약침, 수영화 홍화약침, 녹용약 침, 자하거약침)로 나눠 소개했다.
김 원장은 또 근상근건염(Supraspinatus Tendinitis)에 대한 해부학 구조물 및 골단면 등과 관련, “회전근개 손상 중 가장 흔하게 발생되는 질환으로, 어깨관절의 반복적인 과다사용으로 발생하는데 주
로 어깨 삼각근 부위나 팔꿈치에 통증과 함께 팔이 뒤로 돌아가기 힘들고, 외전시 강한 통증이 나타나며, 견관절 주위에서 딸깍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초음파로 촬영된 극상근건염병변부위 설명과 함께 약침 약물로 △ Sweet BV(10%), Pure BV(25%) △사독약침 △ 소염약침 등 활용한 약침 시술법을 설명했다.
김 원장은 “먼저 상완골의 대결절부위에 압통점을 찾고, 앉은 자세에서 팔을 등위도 45도 내회전 시키면 견봉 바로 전방에 극상근건을 촉진할 수 있으며, 극상근건 부위를 촉진하면서 압통점을 찾아 그곳에 약침을 시술해야 한다”고 밝힌 뒤 “이때 바늘을 천천히 자입해 상완골에 닿도록 하고, 조금 후퇴시키면서 천천히 약침을 시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이날 보수교육에서는 남동우 대한한의학회 국제교류이사가 참석해 오는 9월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37회 ICMART 국제학술대회’에 대해 설명하 면서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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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성폭력 트라우마 안심진료로 치유와 희망 건네”
///부제 성폭력피해자 대상 한의의료지원사업, “만족도 매우 높아”
///부제 여한의사회-전국성폭력상담소연합회 3차년도 시범사업 간담회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진행한 2023년 성폭력피해자 대상 한의의료 지원사업이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여한의사회는 2021년부터 매년 전국 성폭력상담소연합회(이하 전성협)와 함께 성폭력피해자를 대상으로 한의의료지 원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 가운데, 10일 온라인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박소연 회장, 최유경 부회 장, 김윤나 학술이사, 이미진 전성협 前대 표, 조하 전성협 신임대표가 참석해 전년도 사업평가와 함께 2024년 한의의료지 원사업(4차년도) 계획을 포함한 장기적인 목표와 방안을 논의했다.
박소연 회장은 “한의의료지원사업을 통해 진료 봉사를 지속할 뿐만 아니라, 성폭력피해자들이 원활하게 일차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트라우마 안심진료 한의의료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3차년도 한의의료지원사업은 지난해 6 월부터 10월까지 환자와 의료기관을 일대일 매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 15곳의 한의의료기관에서 첩약 및 침· 뜸·부항 등 비약물적 치료술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총 25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의진료에 만족합니 까?’라는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자의 100%가(△매우 그렇다 88.2% △그 렇다 11.8%)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병원대기 시간 및 친절도와 병원 접근도 등에 대해서도 100%의 만족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한의진료의 내용은 △한약 15명 △침 15명 △부항 7명 △뜸 4명 △기타 (감정자유기법, M&L기법 등) 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중복답변).
최유경 부회장은 “환자와 치료자 모두 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으 며, 참여 한의사들 대부분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내 보였다”며 “일부 내원이 지연되는 케이스나 정해진 횟수에서 벗어나는 케이스는 간혹 있었 지만, 이는 개별적인 문제로 개선해야 할사항으로는 볼 수 없다”고 전했다.
올해 4차년도 한의의료지원사업은 전년도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 며, 이전과 마찬가지로 각 센터에서 전성 협을 통해 신청하고, 이를 여한의사회에 전달하면 여한의사회에서 참여 한의의료 기관에 의뢰를 완료하면 신청자내지 센터에서 해당 의료기관에 예약 후 방문해 진료를 받게 된다.
치료방법으로는 상담 및 비언어적, 비약물적 치료술기를 활용하는 등 첩약 10 일분 및 외래치료 3~5회를 시행하며, 전국 25곳의 기존 한의의료기관(2023년 5 월 기준)을 비롯 트라우마 한의일차진료 전문과정(Trauma Informed care)을 수료하고 트라우마 일차진료 네트워크 참여에 동의한 70여 명의 한의사가 추가됐다.
박소연 회장은 “여한과 전성협이 간담 회를 통해 전년도 사업평가와 더불어 의료지원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국의 여한의사회 지부와도 연계해 피해자들이 폭넓게 진료 받을 수 있는 시스 템을 구축하고자 한다”면서 “현재 Trauma Informed care 한의원 리스트를 공유한 상태로, 이를 모델삼아 전국으로 확대 예정이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 다”고 밝혔다.
한편 여한의사회는 하반기에 트라우마 한의일차진료 전문과정(Trauma Informed care) 2기 교육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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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협 법제위 “진료 현장의 고충 해결에 최선”
///부제 회원 소송 지원, 실손보험 표준약관 헌소 청구 등 현안 논의
///부제 이승룡 위원장 “회원들이 국민건강 지킴이에 집중할 수 있게 매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법제위원회는 9일 한의사회관 2층 소회의실에서 온라인 (ZOOM) 회의와 병행해 제45대 집행부첫 회의를 개최, 회원들이 의료현장에서 겪는 고충 해결에 집중적으로 나설 것과 더불어 이승룡 법제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법제위에서는 이승룡 법제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한데 이어 강오석 법제 이사를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이승룡 위원장은 “현재 한의계에 산적한 현안들이 많은데 앞으로 제45대 법제 위에서는 진료현장 고충 해결과 더불어 회원들의 의권 수호에 매진할 것이며, 의료대란 등으로 모든 국민들과 정부가 어 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회원들이 국민 건강 지킴이로서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오석 부위원장은 “회원들께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현장에서 예상치 못했던 많은 난관에 부딪치고 있다”면서 “법 제위에서 다루게 될 안건들 대부분이 전회원들에게 직간접적으로 해당되는 고충 사항이기에 앞으로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특히 이날 윤성찬 회장은 참석한 법제위 위원들에게 임명장 수여와 함께 회원 들의 의권 수호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윤성찬 회장은 “국민의 건강증진과 한의사 회원들의 의권 수호에 있어 법제위의 책임감이 막중하다”면서 “이번에 임명된 위원들께서는 현장의 고충을 잘 살피 고, 판단해 일차의료 현장에서 회원들이더 큰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제45대 중앙회 법제위 위원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이승룡(중앙회 법제 이사) △부위원장: 강오석(중앙회 법제이 사) △위원: 유창길(중앙회 약무이사), 장대민(중앙회 의무이사), 남호문(서울시한 의사회 법제부회장), 정재성(경기도한의 사회 법제부회장), 길상용(부산시한의사회 법제이사), 임동균(중앙대의원), 배진 식(중앙대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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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협 의무위…의권 확대위한 중요한 역할 담당
///부제 한의약 건강돌봄 추진 소위 구성 등 주요 사업 추진 방향 점검
///부제 박소연 위원장 “한의계 의권 확대에 제단체들 함께 힘 모아야”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위원 회(위원장 박소연)는 11일 한의협회관 5층 중회의실에서 ‘제1회 의무위원회’를 개최, 현재 직면한 의무 관련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한의약 건강돌봄 추진 소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제반 사업을 효율 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박소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무위원회는 한의계 의권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긴 호흡으로 위원회를 운영해야 한다”며 “당장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는 힘들지만 향후 의무 관련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회와 학회, 시도지부 및 분회 등 한의계 제단체들과 연계가 필요하며, 3년 동안 훌륭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유옹 수석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45대 집행부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한의 공공 의료 활성화이며, 공공의료 컨트롤타워를 세우겠다고 하는 공약도 있었던 만큼 3년간 함께 노력해서 회원들이 공공의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자” 고 밝혔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유정규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유정규 부위원장은 “현재 각종 사업이 산적해 있는 만큼 위원장님을 잘 보필해서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업이 진행돼 소기의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무위원회 산하 소위원회 구성의 건과 관련해서는 한의사의 권익보호및 의권 확대를 위해 국회 법률 제·개정안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검토 및 의 견 개진의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이와 더불어 정부의 건강돌봄 및 방문진료 등의 정책에 한의계 참여 확대 및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했다.
이에 따라 국회 계류의안심사·(가칭)한 의약 건강돌봄 추진을 위한 각각의 소위 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하고, 위원장과 위원의 구성 및 운영은 의무위원장에게 위임했다.
또한 환경부가 의료폐기물 배출교육을 3년마다 갱신토록 시행규칙을 개정할 예정인 만큼 의료폐기물 배출자교육 관리 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하고, 위원장· 위원 등의 구성 및 운영은 의무위원장에게 위임했다. 주요 의무 분야 사업 보고의 건에서는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관련 추진 △한 의약 난임치료 정부 지원 제도화 △한의사 감염병 진단·신고 및 치료권 보장 △의 료취약지역 공중보건의사 통합진료(공공 의료 강화) △한의사 장애인 건강주치의 참여 △한의사 치매주치의 참여 등과 관련한 현황과 문제점 등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 계획을 검토했다.
이어진 회의에서 심수보 위원은 대공 한협 의약무 분야 업무와 관련 △의사파업 및 비상진료체계 관련 업무 결과 △직무 확장을 위한 공중보건 한의사 역량 강화 사업 △공보의 활용안 제안서 작성 현황 등을 보고했다.
아울러 김경한 위원은 △한의일차의료 방문진료사업 △보건소 한의방문진료사업 △재택의료 시범사업 △한의약난임사업 등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하는 다양한 공공보건사업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 추진하기 위한 거버넌스의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이날 첫 회의를 가진 제45대 중앙회 의무위원회 위원은 다음과 같다. △위 원장: 박소연(중앙회 의무부회장), △부 위원장: 유정규(중앙회 의무/기획이사), △위원: 최성열(중앙회 학술/의무이사), 장대민(중앙회 의무이사), 이채은(중앙회 의무이사), 김경한(우석대 한의대 교수), 방호열(동방신통부부한의원장), 김인섭 (다온요양병원장), 이진윤(공직한의사협 의회장), 심수보(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 의회장), 주성준(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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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레이저기기와 매선 활용한 미용분야 새 지평 개척”
///부제 대한여한의사회 춘계학술세미나, 100여 명 회원 참석 높은 호응
///부제 박소연 회장 “한의계 발전위해 노력…지속적 관심과 성원 당부”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12 일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춘계학술세미나에 1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 레이저기기와 매선을 활용해 미용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기 위한 열정을 보탰다.
이날 세미나는 레이저기기와 매선을 이용한 한방피부미용을 주제한 강의와 함께 의료기기 핸즈온 실습까지 더해져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했는데, 이 가운데 핸즈온 실습은 조기에 선착순 마감됐을 뿐만 아니라, 세미나 당일 현장등록도 줄을 이어 높은 관심을 나타내 보였다.
박소연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인 피부 레이저와 관련한 교수님들을 모셨는데, 먼 길 오신 만큼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면서 “대한여한의사회는 앞으로도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서 한층 더 노력할 테니 회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지희 총무이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학술세미나 1부에서는 ‘레이저및 피부 하이푸, 고주파 치료’를 주제로 장인수 우석대학교 교수, 서형식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마음 일산바로한의원 원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모든 혁신은 외곽에서 시작돼 중심 으로 이동”
장인수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장(우 석대 교수)은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한의사가 레이저기기를 사용해도 되는지 물어보는데, 그럴 필요 없다”고 운을 뗀뒤 레이저 사용의 법적 근거를 △초음파 진단기기 대법원 판결 △한의약육 성법 △CO2레이저기기 법적 근거 등을 예로 들며 상세히 설명했다.
2022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 결을 기점으로 ‘한의사의 진단용 의료 기기 사용에 관한 새로운 판단기준’이 재구성됐고, 그에 따라 한의학적 의료 행위 원리 위반 및 위해성이 명백한 이외의 진단기기는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또한 이산화탄소 레이저는 이미 오래전부터 세계적으로 진통 목적으로 사용돼 왔고, 많은 논문과 전문 서적에 서도 다뤄져 왔다. 중국에서는 1976년 문헌을 통해 CO2레이저침뜸이 사용됐 음을 알 수 있고, 일본에서는 1988년, 국내에서는 1986년 CO2레이저의 레이저침 활용방법이 제기됐다.
또한 한의과대학에서도 ‘레이저치료학’이라는 과목이 신설된 지 10년이 됐으며 침구과, 재활의학과, 피부과 등의 교과서에서도 관련 내용을 찾아볼 수있다.
장 회장은 “이외에도 RIFU, RF고주 파는 모두 경근초음파, 경근고주파로서 한방물리요법의 범주”라며 “보건복 지부의 유권해석에 따르면 한의사는 레이저, 고주파, 초음파 및 단순 자동진단 의료기기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이어 “저는 88학번인데, 학교에서 약침이나 추나를 배운 적이 없는데, 그러나 현 시점에서 약침과 추나를 빼고 한의학을 이야기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장 회장은 또 “모든 혁신은 외곽에서 시작돼 중심으로 이동해 필수적인 도구가 된다”며 “레이저가 반드시 그런 역할을 하리라 생각하고, 대한통합레 이저의학회는 한의계의 프로 메테우스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서형식 교수는 “피부과 영역이 한의 학에도 있다”며 의료법 제24조의 법리 적인 해석과 함께 고출력 관련 전통적 의료행위를 설명했다.
서 교수는 “시체해부 및 보존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한의과대학에서 습득한 해부학적 지식을 통해 목표로 하는 피부의 구성성분을 target으로 해 투과성 및 선택성을 설정하고, 보건위생상 출력과 시술 깊이에서 위험성이 내재돼 있는 전통적 술기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현대적 방법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미용 의료기기 시술 시 필요한 안전 지식을 설명하는 등 한의 임상 전략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 했다. 이마음 원장은 ‘피부질환에 대한 이해와 레이저 치료’를 강의하며, “피부 레이저 치료는 이론적인 공부가 많이 필요한 만큼 피부의 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최소한의 침습, 최소한의 손상으로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게 핸들링 손기술”이라며 시술 시 고려 사항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후 런천세미나 시간에는 김한미 세무사가 ‘한의사를 위한 핵심 세무강 의’를 진행했으며, 김윤나 학술이사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진행된 2부 세미나 에서는 신정민 얼핏한의원 대표원장의 매선강의가 이어졌다.
“매선, 한의사들이 활용하기 좋은 도구”
신정민 원장은 “매선은 한의사들이 가장 활용하기 좋은 치료 도구”라며 “한의사가 피부미용 쪽에서 힘을 낼 수있는 의료 환경이 만들어졌고, 앞서 1 부 세미나를 강의해 주셨던 교수님들 께서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시고 있는 만큼 많은 한의사분들이 피부 미용 진료에 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매선은 ‘실을 묶는다’라는 뜻으로, 고문헌을 살펴보면 대나무실이나 목화실을 몸속에 주입해 치료했다는 기록이 있다. 의학이 발전하며 체내에서 완전히 가수분해되는 생분해 흡수사(PDO 혹은 PLLA)를 활용하고 있고, 인체의 면역반응 및 재생을 유도하는 한편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는 한의학의 치료 방법 중 하나다.
신 원장은 “매선 단일 치료보다 2~3 가지 복합적인 치료가 더 효과적”이라며 “저 역시 도침이나 산삼비만 약침, 마황천오 약침 등을 병행해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주름 리프팅과 비대칭교정 임상사진을 공유해 매선의 치료 효과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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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위해 개혁 과제 신속히 추진
///부제 행위별 수가체계 개선, 동네의원도 전공의 수련기관 지정 등 전달체계 개편
///부제 제2차 의료개혁특위, 전문의 중심 상급종합병원 운영 및 중증 진료에 집중
///본문 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 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노연 홍)를 개최, 상급종합병원과 동네의원간 불명확한 의료전달체계 정립 등 대한민국의 의료 정상화를 위한 개혁 과제를 신속히 추진키로 했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등 16 명의 민간위원과 복지부, 교육부, 기획 재정부 등 6개 부처 정부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는 우선 개혁과제 방향을 ①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 ② 의료 공급·이용체계 정상화, ③전공의 업무부담 완화 및 수련의 질 제고, ④의 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으로 구체화했다.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와 관련해서는 현행 행위별 수가 제도는 필수의료의 특성을 반영한 공정한 보상에 한계가 있으며,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진료량에 치중한 의료 공급을 유도하여 의료전달체계 왜곡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의료서비스의 적정 공급과 정당한 보상을 위한 대안적 지불제도를 확대해 나가 기로 했다. 이를 이행하기 위해 2028년까지 필수의료 ‘10조 원 +α’를 투자할 계획 이다.
‘의료 공급·이용체계 정상화’와 관련해 서는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진료에 집중 하는 방향으로 전달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경증 질환 치료, 만성질환 관리, 질병 예방 등을 위한 일차의료 기능 및 역할을 정립해 강화된 일차의료 모형을 마련한 다는 기조아래 △팀 기반 진료체계 △전 공의 교육·수련 체계 △보상체계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그동안 상급종합병원부터 동네의원 간불명확한 역할 구분은 의료 공급-이용-보 상·평가-수련으로 이어지는 의료체계 전반의 왜곡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있어 왔기에 특위에서는 의료 공급체계, 보상체계, 평가체계, 이용체계, 수련체계 등을 기능· 성과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여 중증도에 따른 의료전달체계를 정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상급종합병원은 중증환자 중심으로 의료이용이 이뤄지도록 하고, 경증환자나 2차급 병원 의뢰서가 없는 환자에 대한 본인부담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단계적으로 현행의 종이의뢰서 보다는 의사의 명확한 소견을 포함한 전자의뢰서로 전환키로 했다.
‘전공의 업무부담 완화 및 수련의 질 제고’와 관련해서는 현행 인턴제를 포함한 전공의 수련체계를 전면 개편하여 현재와 같은 총 4~5년의 편제 내에서 1~5년 차까지 내실 있는 통합수련체계를 확립 하고, 이를 위해 전공의 수련 교과과정, 지도전문의 배치기준 등 인적·물적 기준의 전면적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전공의가 상급종합병원-지역종 합병원-의원을 골고루 수련할 수 있도록 대학병원부터 일차의료기관까지 포괄하는 네트워크 수련체계 도입방안을 구체 화하기로 했고, 이 같은 개편이 일시에 이뤄지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우선 상급종 합병원의 체질 개선에 역점을 두고, ‘전문의 중심병원 전환 방안’을 집중 검토키로 했다.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와 관련해서는 환자의 충분한 권리구제를 위해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필수의료 진료과 중심으로 의료사고 보험료 지원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분야별 개혁과제를 심층 검토할 특위 산하 의료인력전문위,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 필수의료·공정 보상 전문위, 의료사고안전망 전문위 등 4개 전문위원회 운영 방안을 확정했다. ‘의료인력전문위’에서는 △의학 교육의질 제고 △전공의 업무부담 완화 및 수련의 질 제고(근로 적정화, 수련체계, 수련질 등 제도 개선 및 재정투자) △병원 인력 운영 시스템 개선(전문의 중심병원, 공유형 인력 운영 등) △면허관리 선진화 △인력 수급·조정 기전 마련 등을 논의키로 했다.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에서는 △중증도·기능 중심 의료기관 역할 재정립 및 체질 개선(기관정책-보상-평가 등 개편) △지역완결 의료를 위한 2·3차 우수·거점병원 육성 △진료 협력(기관-人) 네트워크 강화 △합리적 의료 이용체계 구축 △지속·통합 건강 관리 중심 일차의료 혁신모델 마련 등의 과제를 중점 검토키로 했다.
‘필수의료·공정보상 전문위’에서는 △ 필수의료 공정·충분 보상(수가-가격결 정-지불제도 등 개선) △의료 질-비용효 과-기능 중심 미래지향 보상체계 혁신 △비급여 적정 관리체계 구축 △실손보험 제도 개선 등을 다루기로 했다.
‘의료사고안전망 전문위’에서는 △의료 사고처리특례법 쟁점 검토 △의료분쟁조 정제도 혁신 △의료사고 보험·공제 개선 △환자 권익보장 강화 △불가항력 의료 사고 국가보상 강화 등을 논의키로 했다.
노연홍 위원장은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를 위한 개혁과제 논의의 장이자 그간 켜켜이 쌓인 갈등을 중재하고 조정하여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기구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 면서 “의료개혁과 관련한 정부-의료계-국민 간 신뢰 형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필수·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우선 개혁과제를 신속히 구체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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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ICMART2024] 논문 초록 접수 기간 6월17일까지 연장
///부제 초록 접수 문의 쇄도로 연장, 13일 기준 100여 편 넘는 초록 접수
///부제 ICMART 공식 홈페이지(www.icmart2024.org) 통해 온라인 제출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는 ‘제37회 ICMART 2024’ 국제학술대회의 초록 접수 기간을 오는 6월 17일까지 연장한다고 20 일 밝혔다.
당초 공모 접수 기간은 5월17일까지였으나, 국내 연구자들의 초록 접수 문의 쇄도 및 해외 연구자들의 높은 관심에 비해 초록 접수기간이 촉박해 ICMART 본부측에서 이를 고려하여 초록 제출 기간 연장을 최종 승인했다.
대한한의학회 관계자는 “5월 13일 기준 100여 편이 넘는 초록이 접수되는 등 국내 연구자 및 일반 회원들께서도 증례 보고를 제출한 상황”이라며 “학생들도 전국한의과대학생연합회를 중심으로 포스터 발표 및 어워드 참여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대한공중보 건한의사협회, 대한한의 과전공의협의회를 중심 으로 공보의, 전공의의 초록제출 및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만큼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 였다.
이번 ICMART 2024 학술대회는 ‘통합의학 헬스케어의 미래-침술, 의과학 및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제주 신화월드 랜딩 컨벤션센터에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카테고리는 △Basic Research △ Clinical Research △Herbal Medicine △Medical Device Digital Healthcare △Others로 ICMART 공식 홈페이지 (www.icmart2024.org)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전문 리뷰어 패널 평가 및 과학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논문은 ICMART 학술대 회에서 발표되며, 선정된 논문에 대해서는 △ICMART 과학상(1000유로 상당)
△젊은 과학자상(500유로 상당) △포스 터상(250유로 상당)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한편 ICMART 국제학술대회는 키노트 스피커 3명·스페셜강연자 13명을 초빙했으며, 한국한의약진흥원 사업단도 연구 성과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외 연구자들에게 Medical Tour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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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울산 동구청에 ‘한의의료비 지원’ 등 건의
///부제 권혁진 울산 동구분회장·성주원 울산지부 대의원 참석
///부제 김종훈 구청장과 한의약 통한 지역사회 발전 방안 논의
///본문 권혁진 울산 동구한의사회장(맥한의 원)과 성주원 울산시한의사회 대의원(경 희솔한의원)이 14일 김종훈 울산 동구청 장과 간담회를 갖고, 한의약을 통한 지역 사회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권혁진 회장과 성주원 대의원은 △울산 남구한의사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65세 이상 한의의료비 지원사업을 동구에서도 추진할 것 △울산시한의사회에서 진행 중인 둘째아 산모 한약 지원사업을 첫째부터 지원할 것등을 요구했다.
또한 동구 노동자들이 퇴근 이후 야간진료를 하는 의료기관을 찾기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데, 동구한의사회와 동구청이 협력해 한의의료기관 순환야간 근무를 진행, 동구청 차원에서 야간진 료를 하는 한의의료기관을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혁진 회장은 “65세 이상 어르신, 산모 등 우리 주변 이웃의 건강문제를 한의의료를 통해 해결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이같은 제안들이 활성화된다면 지역주민의 삶의 질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주원 대의원은 “앞으로 한의약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 는데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긍정적인 논의의 장을 만들어준 김종훈 구청 장께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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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통계청 직원 대상 ‘척추 질환과 비수술치료’ 강의 ‘큰 호응’
///부제 윤제필 원장, 첩약 건보 2차 시범사업 등 생활 속 한의의료 정보 안내
///본문 필한방병원 윤제필 원장(한국건강산업 협회장)은 8일 대전시 통계청 통계연구원 1층 국제회의실에서 ‘척추 질환과 비수술 치료’를 주제로, 통계청 직원 대상 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충청이 샘이나 전문가 초청 강연’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강연은 충청·대전 지역 명사를 초청해 해당 전문 분야와 명사 의 삶에 대해 들어보고, 현장에서 청중들과 소통하는 맞춤 세미나다.
김우열 충청지방통계청장, 안형준 통계교육원장 등 통계청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강연에서는 윤제필 원장이 강사로 나서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생활하고, 컴퓨터와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긴현대 직장인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척추 질환에 대한 치료법·예방법과 함께 척추 건강에 좋은 생활습관, 올바른 걷기운동법 등을 설명했다.
이날 윤제필 원장은 세대를 불문하고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이 된 허리·목 디스크와 퇴행성 척추 질환인 척추관협착 증과 척추관절염의 한의학적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속근육의 중요성, 일상생 활 속에서 실천하기 쉬운 운동방법과 함께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달했다.
특히 지난달 29일부터 허리디스크, 알레르기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중풍 후유증 등 6개 질환에 적용되는 첩약 건강보험 2차 시범사업 등생활 속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한의의료 정보를 안내하고, 특강 이후엔 질의응답을 통해 평상시 궁금했던 건강 정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줘 큰호응을 얻었다.
윤제필 원장은 “통계청 직원들의 높은 호응으로 척추 건강은 이제 다양한 세대 에게 큰 관심사라는 것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었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통계청 직원들이 한의학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과 운동법으로 더욱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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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 육성 위한 지역계획 수립에 최선 다할 것”
///부제 박소연 한의협 부회장, 유정규 이사 및 각 지부 의무 임원 참여
///부제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설명회 및 자문회의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하 진흥원)이 8일 대한한의사협회 및 각 시도지부의 의무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설명회 및 자문회 의’를 개최, 한의약 육성 발전을 위한 효과 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신제수 진흥원 정책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처음 시작하는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과 관련해 각 지역 현장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데 어려운 점이 많은 만큼 대한한의사협회 및각 지역 한의사회와의 협업이 매우 필요 하다”면서 “각 지자체가 지역계획에 담을수 있는 전문적인 내용을 자문해 주시기 바라며, 오늘 마련된 자리가 향후 각 지역의 지역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 박소연 의무부회장, 유정규 의무이사를 비롯한 각 시도지부 의무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설명회에서는 박유선 진흥원 정책지 원센터장이 ‘한의약 육성 계획 수립 안내 및 작성 방법’ 등을 설명했다.
박유선 센터장은 “한의약 육성 지역계 획이란 지역실정에 맞는 효과적인 지역 계획 수립을 통해 한의약 육성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각 지자체는 매년 연간 지역계획을 작성해서 보건복지부에 제출해야 한다”며 “진흥원은 지자체의 원활한 지역계획 수립을 위해 상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우수 지역계획 수립 지자 체를 선정·시상하는 우수사례발표회를 개최해 우수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센터장은 “시·도는 오는 6월 말까지 지역계획을 제출하는 것이 의무 사항이며, 시·군·구는 자율적으로 제출이 가능하지만 미제출시에는 사유를 제출해야 한다”며 “향후 시·군·구 역시 지역계획 제출 의무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이어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작성 방법에 대해 “지역사회 현황 분석 및 지역 육성계획 등을 일목요연하게 작성해야 한다”며 “오늘 보여드릴 양식을 참조해 작성하되, 지역 여건에 따라 작성 항목 추가, 표 양식 및 순서 변경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센터장은 △지역 한의약 현황분석 △기존 한의약 육성 관련 사업 추진 성과와 한계 △비전 및 전략 체계 △추 진전략 및 추진과제 △자체 점검계획 등각 파트의 작성 방법에 대해 작성 양식 표를 통해 예시를 제시하면서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그는 특히 “지역 계획의 의무 제출이 첫시행인 만큼 각 지자체 및 지역 한의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각 시도지부 한의사회에서는 지자체에서 문의가 들어오는 경우 전문적인 자문을 해주실 수 있기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유정규 이사는 “대한한의사협회와 각 시도지부 그리고 진흥원의 책임자들이 서로 면밀히 협조해 지역계획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한의약 발전을 위해서 협회에서도 좋은 안을 만들어 제시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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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동신대 선도연구센터-中 정저우대 기초의과대학 업무협약 체결
///부제 공동연구 수행 및 학생 교류 통한 우수인재 양성 ‘협력’
///본문 동신대학교 선도연구센터(센터장 이미 현)는 최근 중국을 방문해 정저우대학 기초의과대학(학장 류강동)과 연구 및 학생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학생 교류를 통해 우수인재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이미현 센터장은 이번 중국 방문 기간 중 5, 6일 이틀간 ‘제11회 중·미 암 연 구 최전선 포럼 & 제9회 정저우 국제 의료포럼’에서 ‘전통 한의소재의 장질환에 대한 유용성(Beneficial Effects of Traditional Medicine on Gastrointestinal Diseases)’에 대해 발표해 주목받기도 했다.
한편 동신대 선도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초의과학 분야 주관연구기관(MRC·Medical Research Center)으로 선정돼 ‘비위(脾胃) 불균형 조절 기반 장-뇌축(Gut-Brain) 시스템 제어’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난치질환에 관한 한의 학적 진단과 치료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세미나를 통해 성과를 공유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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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최성운 대한침도의학회 이사, 미국서 온열침 치료 특강
///부제 수족냉증·이명·알레르기 비염·월경통 등 치료사례 소개
///본문 최성운 대한침도의학회 대외협력이사가 4일부터 5 일까지 이틀간 미국 LA 소재의 Oxford Palace Hotel 에서 American Integrative Medicine Institute(AIMI) 회원들을 대상으로 보수교 육을 진행했다.
‘온열침 치료 매뉴얼’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최한 2022년 대한민국 한의약 신기술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화타(Whata)153’으로 수족냉 증, 이명,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월경통 등에 대한 전기자기장 온열침 치료 임상 사례 중심의 시연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미국에서 온열침 치료에 대한 요구는 많지만, 전통적 온열침 치료의 경우 임상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적절한 기구나 방법이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화타153으로 자기장 온열침 치료 영역이 더 깊은 심부로 입체적 확장이 가능해 치료 질환을 양적이나 질적으로 확대시킬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모든 통증 질환에 더해 이명, 비염, 수족냉증, 수술후유증, 골절 후 지연유합, 화상, 자율신경실조증 등에 대해서 매우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AIMI에서는 최성운 이사와 공동 으로 ‘자기장 온열침 치료법’을 체계화한 질환별 임상 매뉴얼 ‘PTA Therapy’를 미국에 널리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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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종합소득세 신고 등 회원위한 세정 지원 강화”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중부지방국세청과 현장소통 간담회 개최
///부제 이용호 회장 “회원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 수립에 도움되길”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는 9일 지부회관 2층 회의실에서 ‘23년 종합소득세 확정 신고’와 관련해 회원들의 제정 지원 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부지방국 세청 관계자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및 납부, 사전안내를 통한 성실신고 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에 대한 세정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이에 경기도한의사회는 많은 회원들이 한의의료기관을 경영하면서 직면하고 있는 현장의 생생한 어려움과 정책 내용들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 이용호 회장은 “장기간 계속 되고 있는 경기불황과 더불어 인건비 및임대료 상승은 물론 각종 세 부담 등으로 회원들이 의료기관을 경영하는데 있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오늘 간담회가 회원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지방국세청 측은 한의사회와 상시 소통을 활성화해 국민과 함께하는 세정을 구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 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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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성동구한의사회, 지역어르신 한의 건강상담 ‘큰 호응’
///부제 김창식 분회장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주민 건강증진에 힘쓸 것”
///부제 윤성찬 회장 “건강백세 한의약…국민 곁에 언제나 함께 하겠다”
///본문 서울시 성동구한의사회(회장 김창식) 가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후원한 가운데 OK좋아연예인봉사단(총감독 신창석·이하 OK봉사단)과 함께 16일 성동구청 앞마당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의건강상담을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OK봉사단은 신창석PD를 비롯한 방송 관계자와 이종원, 김희정, 배도환, 박종진등 유명 탤런트들이 한마음으로 모여 어르신, 군인 등을 대상으로 기부, 봉사, 후원행사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건강상담은 OK봉사단이 주최한 ‘오늘, 좋은날!, 어르신 효도잔치’와 함께 진행됐으며, 성동구한의사회 김창식 회 장, 이재욱 부회장, 권고은 본아한의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어르신들 대상 으로 한의 건강상담 및 한방파스·비누 등의 한의물품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첩약건강보험 2차 시범사업을 비롯해 △서울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사업 △서울시 한의약 건강 증진 사업 등 한의약 관련 사업에 대한 상세한 상담은 물론 관련 리플릿 배포를 통해 한의약 홍보에 나서 참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평소 몸이 아플 때 한의원을 자주 찾았는데 친절하게 건강상담도 해주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물품도 받을 수 있어 좋았다”며 “국가와 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의약 사업을 알게 된 만큼 앞으로 적극적으로 이용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김창식 분회장은 “오늘 건강 상담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며, 유명 연예인들과 합심해 어르신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 로도 꾸준한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격려차 현장에 방문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성동구한의사회를 비롯한 전국의 지부분회가 각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으며, 노고 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힌 뒤 “대한한 의사협회도 전국의 시도지부 분회가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 하겠다” 고 전했다.
윤 회장은 이어 “모쪼록 오늘 행사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이 한의약을 통해 건강을 챙기실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 대한한 의사협회는 건강백세 한의약으로서 국민 곁에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의 건강상담 뿐 아니라 유명 탤런트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각종 공연과 함께, 무료 푸드트럭 운영, 후원금 기부 등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성동구한의사회는 이 행사를 위해 많은 물품을 기부했다.
한편 이날 기부 물품은 다음과 같다.
△이정화 금빛한의원장: 삼행두 10박스, 한방치약 30개, 한방소화제 20개 △김경주 ·오경환 신사임당한의원장: 생맥산 100포, 부채 100개 △정범석 상왕십리 한의원장: 천연비누 10종 10세트, 드립 백커피 10종 20세트, 한방파스 44개, 비염스프레이 9개, 자운고스틱 7개, 자운고 3개, 영신환 37개 △권고은 본아한의 원장: 한방파스 100매 △경정나라: 한방 파스 200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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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고양시 덕양구 치매안심센터, 한의약 치매예방교육 실시
///부제 총명침 시술, 경혈지압법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본문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덕양구 치매 안심센터는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해 고양동 치매안심마을에서 치매예방 및 만성 질환 관리를 위한 한의약 건강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고양동 치매안심마을 고양현대경 로당에서는 덕양구보건소 소속 한의사가 방문해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치매예방 박수체조 및 근골격계 만성질환자를 위해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경혈지 압법을 소개하는 한편 뇌혈관 기능을 개선하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총명침 시술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고양동 치매안심마을 한 어르신은 “덕양구 치매안심센터에서 한의사 선생님과 함께 치매예방교육과 총명침 시술을 해줘서 어버이날에 뜻깊은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고양동 치매 안심마을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치매 걱정없이 이웃과 더불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친화적인 환경을 조성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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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수원시한의사회 나눔봉사단, 경옥고 200세트 기탁
///부제 독거어르신 100명 대상…수원시 자원봉사센터에 전달
///본문 수원시한의사회 나눔봉사단(단장 서만선)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수원시 거주 독거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경옥고 200세트를 수원시자원봉사센터(최 영화 센터장)를 통해 기탁했다.
최영화 수원시자원봉사센터장은 “따뜻한 나눔을 신천해주신 수원시한의사회 나눔봉사단에 감사드리 며, 경옥고가 독거어르신들의 몸과 마음 건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용 수원시한의사회장은 “창단한지 4년째인 나눔봉사단은 지금까지 수원시의 어려운 이웃들, 특히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후원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후원 물품뿐 아니라 한의치료후원에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면서 “독거어르신을 위한 경옥고 후원은 이번이 3번째가 되는데, 어르신들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후원을 이어나갈 것”이라 전했다.
한편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기탁 받은 경옥고를 서호 노인복지관, SK청솔노인복시관과 연계하여 지역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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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덕양구보건소, 한의약 건강주치의사업에 일자리를 더하다
///부제 16명 일자리 창출…동네 한의원과 촘촘한 건강주치의 체계 구축
///본문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덕양구보건 소는 지난 3월부터 고양시한의사회, (사) 대한노인회 고양덕양구지회와 함께 한의 약 건강주치의 사업을 추진하며 16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한의약 건강주치의 사업은 취약지역 경로당 어르신을 주 1회 찾아가는 서비스 로, 촘촘한 라이프 케어와 공공보건사업 활성화를 위해 동네 한의원 8개소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고양시한의사회 추천으로 매년 관내 의료기관 소속 한의사를 건강 주치의로 지정하고, 각 동에서 대상 경로 당을 지정해 주면 방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로당 어르신에게는 △기초 건강체크 △한의약 진료(침 시술 등) △건강 관리 교육 △동의보감 안마도인 체조 △ 명상 △건강 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덕양구보건소는 의료사각지대의 해소및 노년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2022년 8 월부터 현재까지 약 3000명의 어르신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이동 편의성을 제공했다. 보건소는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난 3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만 50세 이상 65세 미만의 퇴직한 전문인력 대상) 공모로 전문자격증을 갖춘 인력 2명을 채용해 한의 진료 보조와 어르신 말벗 등 정서지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 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덕양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행정 도우미 1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 로써 어르신 건강주치의사업 체계 구축에 일조하고 있다.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 건강 주치의 사업에 추가로 활용할 수 있는 인력들이 있어 더욱 꼼꼼하고 원활하게 사업을 관리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취약지역 어르신 건강 보호·증진을 위해 더향상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힘쓰 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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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산청한방약초협의회, 산청군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부제 양인수 회장 “지역사회를 살피고 나누는데 노력할 것”
///본문 산청군은 2일 산청한방약초협의회(회장 양인수)가 군청을 찾아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 받은 성금은 경남공동모금회 일반기탁으로 기부돼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양인수 회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 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 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살피고 나누며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소중한 마음을 전달해줘 감사하다”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어려운 계층에게 잘 전달하 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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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한방의료체험타운, 상생발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부제 영해면 지역 다양한 건강 서비스 개발·운영 계획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세대통 합지원센터는 최근 대구광역시 한방의 료체험타운(센터장 정현아)과 한의 웰니스 문화체험·한의 의료관광산업 활성화및 한의 교육콘텐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발 전을 위한 양 기관의 정보교환 △상호 협력을 통한 양 기관의 대내·외 홍보 활성화 △공동프로그램(교육·연구 등) 운 영을 위해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기타 공동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대구광역시 한방의료체험 타운은 대구광역시를 대표 하는 웰니스 서비스 지원센 터로써, ICT한의홍보체험 관, 건식·습식 족욕체험, 한의의료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한의의료 서비스를 지역민들에게 제공 하고 있으며, 대구한의대 세대통합지원 센터와 함께 영해면 지역의 다양한 건강 서비스를 개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정현아 센터장은 “대구한의대학교 세대통합지원센터와 함께 한의 웰니스 기반의 전문적인 지역서비스와 콘텐츠를 연계해 인구 유입과 지역 상생발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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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허리 수술 후 재발 환자에 ‘침+운동 결합치료’ 효과
///부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관련 연구 ‘Frontiers in Medicine’에 게재
///부제 허리·다리 통증 감소 및 신체건강·정신건강 점수 상승 등 확인
///본문 매년 많은 척추 질환 자들이 수술을 선택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국민건 강 보 험 공 단 의 ‘2022 주요수술 통계연 보’에 따르면, 한 해 국내에서 시행되는 일반 척추수술 건수는 20만 4000여건에 이른다. 하지만 수술적 치료가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의미하진 않는데, 이는 병변 제거를 위해 주변 조직을 절개하는 등 몸에 큰 변화가 생긴 경우 모든 신체 기능이 정상화되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재발하는 ‘척추수술 실패증후군(FBSS)’의 비율도 적지 않다.
척추수술실패증후군은 수술 환자들 가운데 약 20%에게 나타나며, 재수술을 하더 라도 발생할 확률이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척추수술실패증후군은 환자의 정신적인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척추수술 실패증후군으로 입원한 환자들의 경우 23% 가량이 우울증을 겪는다는 보고도 있다. 이는 환자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줄 뿐만 아니라 치료효과를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최근 우울증을 동반한 척추수술실패증후군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한의학에서도 척추수술실패증후군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선택지를 제공 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2년 SCI(E)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척추수술실패증후군 환자 234명 에게 추나요법, 침, 약침 등 한의치료를 실시한 결과 허리통증이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까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 구소(소장 하인혁) 김도영 한의사 연구팀은 허리디스크로 인한 척추수술실패증후군 환자에게 동작침법과 함께 단계적 운동요법을 실시한 결과 치료 3주만에 통증과 우울감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8 일 밝혔다. 이번 증례보고 논문은 SCI(E) 급 국제학술지 ‘F r o n t i e r s i n Medicine(IF=3.9)’ 4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22년 10월 내원한 척추수 술실패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3주간 치료를 진행했다. 환자는 만 53세 남성으로 허리통증과 하지방사통이 심해 2021년 9 월 추간판절제술 및 척추후궁절제술을 받았으나 MRI, CT 판독상 수술이 성공 적이었음에도 오히려 증세가 악화된 상황이었으며, 이로 인해 수면장애·식욕감 소·자살충동까지 겪고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환자에게 동작침법과 함께 단계적 운동요법을 시행했다. 동작 침법은 한의사가 환자에 침을 놓은 상태 에서 환자의 수동적·능동적 움직임을 유도하는 침술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빠른 통증 완화를 위해 활용된 다. 지난 2013년 동작침법의 허리통증 완화 효과가 진통제보다 5배 이상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PAIN’에 게재된 바 있다.
연구팀은 환자의 족삼리혈·태충혈·대 장수혈에 침을 놓은 채 800g 무게의 모래 주머니를 들고 직선거리를 걷도록 했다.
치료 첫째 주에는 모래주머니를 사용하지 않고 매일 100m를 걸었으며, 이후 매 주 모래주머니를 한 개씩 추가하고 보행 거리도 50m씩 늘렸다.
환자의 상태 변화 측정에는 숫자평가 척도(Numeric Rating Scale·NRS)와 SF-36 건강설문(SF-36 Health Survey)이 활용됐다. NRS(0∼ 100점)는 가장 널리 쓰이는 통증 지표로 값이 클수록 통증이 심함을 의미하며, SF-36 건강 설문(0∼100점)은 삶의 질을 측정하기 위한 36개 문항의 설문조사로 신체건강 점수와 정신건강 점수로 나뉜다.
해당 환자의 허리통증과 다리통증 NRS는 각각 50이었고 SF-36 신체건강 점수는 15점, 정신건강 점수는 21.9점에 불과했다.
3주간 치료 결과 환자의 허리통증·다리 통증 NRS는 모두 30까지 낮아졌고, SF-36도 신체건강 점수는 37.2점, 정신 건강 점수는 30.1점으로 각각 상승해 단기간만에 호전을 보였다. 신체기능과 활력이 향상되면서 환자의 자발적인 보행거 리도 치료 1주차와 비교해 2.3배까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료 중 어떠한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김도영 한의사는 “이번 논문을 통해 우울증을 동반한 척추수술실패 증후군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에 있어 한의치료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척추수술실패증후군 환자의 통증 개선뿐만 아니라 신체적·정신적 향상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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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사! 한의학의 미래…한의학 탐구에 더 매진해야”
///부제 대전대 한의대, 정유옹 한의협 수석부회장 초청 강연 개최
///부제 현대진단기기 활용 등 일차의료서 한의사 역할 확대 주력
///본문 정유옹 대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14일 대전대 학교 한의과대학 대강당에서 ‘한의사! 한의학의 미래’이라는 주제로 본과 4학년 대상 초청강연을 펼쳐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강연은 졸업을 앞둔 졸업반 학생들이 겪을수 있는 진로 고민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 하고, 졸업한 선배들의 멘토링을 통한 올바른 진로 방향 등을 제시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본교 졸업생인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을 강사로 초빙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모교에 돌아와 후배들의 얼굴을 보니 한의계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대학원, 개원, 한의원 및 한방병원 취업 등 본과 4 학년이라면 누구나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을 시기로, 이번 강연에서 선배 한의사들의 활동 분야와 한의계의 미래를 조망함으로써 의료인으로서의 자긍 심을 되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나의 학창시절 △개원 이야기 △한의사로서의 자부심 △한의계 현황 △대한한의사협회가 하는 일 △한의계의 미래 등을 주제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활동을 통해 한의대 후배들과 한의사들의 희망적인 미래를 위해 일하고 싶었다”면서 “후배 여러분들도 향후 회무 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와 한의사 회원 들을 위한 봉사에 많이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학생들에게 현대진단기기 활용에 대한 문이 열린 한의학 공부에 더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법원 등의 판결에 따라 이제 한의사들은 현대진단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는데 한의사 로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선 더욱 한의학에 대한 탐구에 매진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초음파진단기 기를 활용하더라도 양의와 차별점을 가질 수 있는 진정한 의료인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현대진단기기 활용, 외과영역 확대, 감염병 연구, 한약 자원의 확장 등으로 일차의 료에서 한의사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 겠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아울러 “지금 당장은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겠지만 졸업 후 의료현장에 나간다면 의료인으로서 집중을 받고, 많은 영향력을 끼칠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양한 곳에서 국민에게 기여한다면 한의학과 한의사의 미래는 밝을 것”이고 전했다.
이번 강연을 기획한 정현아 대전대 한의대 임상 교육부장은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수석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는 동문을 초청해 강연을 들음으로써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며 “앞으로 졸업반을 위해 임상수업 뿐만 아니라 현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들과의 진로상담 수업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수석부회장은 앞으로도 전국 한의대 졸업반을 대상으로 진로 관련 강연을 이어갈 계획이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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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원광대 한의과대학, 업무협약 체결
///부제 한의학의 세계화·과학화·산업화 위해 적극 협력 다짐
///본문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 서부일)과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성철)은 8일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회의실에서 한의학의 세계화·과학화·산 업화를 위해 학술 및 연구·교육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부일 학장, 김성철 학장을 비롯한 양교 한의과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협약 체결 후 관계 자들은 한의학 발전을 다짐하는 한편 향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한의과 대학은 △한의학 공동교과과정 개발 및 임상실습의 상호 교류 △한의학의 세계화·과학화·산 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공동연구 △한의학 기초 및 임상 학문 분야 발전을 위한 연구 △기타 다양한 관심 분야 등의 상호 협력과 함께 양교의 우호 증진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서부일 학장은 “원광대학교 한의과대 학과 학술, 연구 및 교육 분야 협약을 맺은 것은 우리 대학이 글로컬 예비대학으로 지정된 ‘K-MEDI 실크로드’ 과제의 구축을 완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동의대·대전대 한의과대학 및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과 상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던 성과물을 바탕으로, 다른 한의과 대학과도 적극 협력해 한의학의 세계화· 과학화·산업화를 선도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2
///세션 기고
///이름 송영일 한의사
///제목 우르겐치 국립의대 ‘제1회 국제 올림피아드’ 심사위원 참가
///부제 ‘23년부터 전통의학 부문도 올림피아드 출전 분야에 포함
///부제 사상의학과 사암침법 관련 문제 출제돼 ‘눈길’
///본문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 국립의대에서는 ‘우르겐 치-2030’이라는 표어로 ‘제1회 국제 올림 피아드’가 열렸다.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에서는 올림피아드라고 하면 교육 기관에서 열리는 경진대회를 뜻한다. 한국의 경시대회와 같은 행사라고 생각하면 무리가 없겠다.
이미 우즈벡에서 역량이 되는 의대들은 자체적으로 매년 국제 올림피아드를 개최하고 있다. 참가하는 학생들은 우즈벡 전역의 의대 학생들 중의 신청자들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도 참가자들이 오곤한다. 대단한 상품(태블 릿이나 스마트폰 등)을 주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단순한 상장과 상패만을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언제나 올림 피아드 행사장에서 열띤 경쟁이 펼쳐지는 것을 보면, 학생들에게 상금이나 상품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순수한 참가경험그 자체가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같다.
전통의학 분야, 총 3단계 시험으로 진행
이번 올림피아드가 열린 우르겐치는 수도인 타슈켄트에서 약 10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인구 20만명 정도의 소도시로 비행기로는 1시간30분 정도 거리지 만, 기차나 자동차로는 12∼14시간을 가야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러다보니 이번에 참가한 우즈벡 타지역 의대생들은 한번도 우르겐치에 와본 적 없는 학생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우르겐치시 근처 20km 거리에는 ‘히바’라고 불리는 1500 여년 전부터 존재했던 유서깊은 역사 유물이 가득한 성곽도시가 있다. 타지역에서 온 학생들과 담당교수들은 모두 ‘히바’ 를 보게 될 것을 기뻐하며 올림피아드 행사 중에도 많이들 들떠 있었다.
우르겐치 국립의대 전통의학 담당교수 (아조다 야쿠보바)와는 2023년 초부터 협력관계를 맺고 부정기적으로 학생들을 위한 특강을 진행해왔는데, 올림피아드 를 개최하면서 영광스럽게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줘 타슈 켄트에도 해야할 일들이 산더 미처럼 쌓여있었지만, 꼭 참석 하겠다고 약속을 해 놓았었다.
필자는 이미 ‘히바’를 여러 차례 둘러본 경험이 있기에 관광에 대한 기대보다는 전국 각지에서 전통의학을 공부하는 우수한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를 많이 가졌다.
이번 올림피아드는 △인간해부학 △산 부인과 △외과학 △소아과학 △교정치과 △치과치료학 △미생물학 △내과학 △전 통의학 △생화학 등 총 10개 분야로 나누 어져 있었다. ‘전통의학’ 분야가 우즈벡에서 열리는 의학 올림피아드에 처음 등장한 것은 2023년 타슈켄트 메디칼 아카데 미에서 열린 국제 올림피아드로 기록돼 있다.
이번 대회 각 분야별 참가 신청 학생 수는 차이가 있지만 대략적으로 우즈벡 전역에 있는 9개의 국립의대, 1개의 치과대 학, 1개의 약학대학과 1개의 군의관 양성 학교에서 각 분야별로 1∼2명씩 참가했 다고 보면 되겠다.
‘전통의학’ 분야를 신청한 학생은 총 8 명이었다. 지역적으로 너무 멀어서 그런지 우즈벡의 동쪽에 위치한 페르가나시와 안디잔시에서는 참가 학생이 없었다.
학생들은 총 3단계로 시험을 치렀다. 첫번째는 필기시험이고, 두번째는 기본 이론에 대한 구술시험이며, 세번째는 환자 상황에 따른 진단과 치료에 대한 구술시험이었다.
첫번째 시험 시간, 학생들이 풀고 있는 필기시험 문제지를 보다가 ‘사상의학’과 ‘사암침법’ 관련 문제가 출제된 것을 확인 하고 매우 놀랐다. ‘사상의학’과 ‘사암침법’ 은 한국 한의학이 중의학과 차별화되는 중요한 분야이다 보니, 그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는데 실제로 이 문제가 아주 먼 이국의 전통의학 경시대회에 출제된 걸두 눈으로 확인하니 뿌듯함에 눈물이 나올 뻔 했다. 물론 아주 심도 깊은 문제는 아니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한국 한의 학을 다루는 우즈벡 전통의학 경시대회란 점을 생각하면 우즈벡에서 한의학을 알리는 필자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많은 위안이 됐다. 나중에 알게 된바로는 전체 총점으로 공동 1등을 한 두학생이 이 문제를 맞췄다고 한다.
이후에 치러진 이론에 대한 구술시험 에서는 ‘장부에 대하여 논하라’, ‘오행을 설명하라’, ’족양명위경의 유주를 설명하 라’ 등의 문제를 구술하는 학생들을 채점 하게 됐다. 어떤 학생들은 예상문제와 답을 외우고 있어서인지 막힘없이 풀어나 가기도 했다. 답을 듣는 와중에 변별력을 살리기 위해서 헷갈리기 쉬운 부분을 재차 꼬아서 질문하니 대답을 못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래도 학생들은 끝까지 생각해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후한 점수를 주기도 했다. 또한 진단과 치료에 대한 구술시험은 환자의 증상과 신체징후 등을 참고해 진단을 내리고 치료 방향을 논해야 했는데, 그 많은 경혈을 다외워서 논리정연하게 대답하는 기특한 학생도 만날 수 있었다.
4시간 동안의 시험이 끝나고 폐회식에서 각자의 순위가 발표되고 참가한 모두 에게 상장과 상패가 전달됐다. 각 학교를 대표하는 학생들이 자존심을 걸고 각자의 지식을 겨루는 냉정한 분위기가 계속될 수도 있었지만, 모두가 상을 받았기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올림피아드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서 1등은 2023년 타슈켄트 메디칼 아카데미에서 열린 올림피아드에 서도 1등을 차지했었던 레임베르디예바 쿠무시 학생이 차지했다. 구술시험에서 직접 심사를 해보니 다른 학생들보다 월등하게 높은 수준의 한의학과 침구학 지식을 체계적으로 소화해내고 있었다. 졸 업 후에는 필자의 문하생으로 임상수련을 받고 침구학 분야를 더 공부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하기에 흔쾌히 허락해 주었다. 이렇게 장래가 촉망되는 학생을 만나게 되서 필자의 한의학 교육자 생활이 다행스럽게도 더욱 더 의미가 깊어지게 됐다.
우즈벡서 뿌리내려지는 한국 한의
이번 우르겐치 국립의대 의학 올림피 아드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하면서 지켜본 우즈벡 의학교육의 현황은 예상 외로 굉장히 앞서나가는 진취성이 돋보였다. 이번 올림피아드의 주된 참가 대학은 러시 아의 카잔의대였다. 카잔의대와 우르겐치 국립의대는 학사 학위과정을 일부 공유할 뿐만 아니라 졸업 후 석사과정이나 임상 수련도 상호 학점 인정을 받으며 진행할 수 있다. 게다가 우르겐치 의대에는 이미 1100여 명의 인도 유학생들이 공부 하고 있어, 앞으로 인도와의 교류협력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한다. 적극적인 상호 교류를 통해 동반 성장을 꾀하는 우르겐치 의대의 계획은 앞으로 큰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외국의 의대 들과 상호 교류하는 모습에서 한국의 한의대학들이 가진 폐쇄성의 한계가 여러 모로 아쉬웠다.
그와는 별개로, 올림피아드 전통의학 분야에 ‘사상의학’과 ‘사암침법’이 출제된 것을 하나의 좋은 징조로 여기고 싶은 욕심이다. 앞으로 한국 한의학계에서 많은 지원을 통해 우즈벡 전통의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림피아드를 개최하고, 대회 수상자에게 한국 유학의 기회를 제공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면 한국 한의학이 우즈벡에서 단단히 자리잡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우즈벡 전역의 10 군데 전통의학과에서 학생들이 동의보 감, 사상의학, 사암침법을 공부하는 것이 상상 속의 일로 끝나지 않고 현실화되기 위해서 한의계의 여러 대학, 기관과 단체가 많은 지원과 노력을 해줬으면 한다.
주) 우르겐치 국립의대의 정식명칭은 ‘타슈켄트 메디칼 아카데미 우르겐치 분교’이며, 1992년에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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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안정된 고객서비스 제공 위한 연구개발 지속”
///부제 전문화된 보안 기술 및 서비스로 진료기록·민감정보 안전하게 관리
///부제 TNH(주), K-MEX서 ‘한차트 Cloud’ 및 ‘Medi-C’ 전시
///본문 <편집자 주>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오는 6월23일 서울 코엑스C홀에서 ‘제 1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Korean Medicine & Integrative Medicine International Industry Exposition·KMEX)’를 지부 보수교육과 함께 개최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한의약’을 주제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만큼 한의계및 관련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K-MEX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한의약 산업의 발전을 도모해 한의계의 영역 확장의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본란에서는 K-MEX 참여를 확정한 업체들에 대한 정보 및 향후 사업방향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해 향후 한의약 산업의 발전모습을 전망코자 한다.
의무기록 시스템의 외부 구축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의료 빅데이터의 효율적인 관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까지 한의원을 포함한 병의원 2500여 곳의 사용처에서 평균 10여 명의 사용자가 TNH의 클라우드 EMR을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 클라우드 EMR 중에서 가장 많은 설비와 투자를 가진 서비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TNH(주)의 한차트Cloud와 베가스 CRM, Medi-C는 의료기관에서 필수적인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면서 동시에 고객 관리에 필요한 항목을 자동으로 생성해 지원한다.
특히 의료기관의 카카오톡 채널과 연동해 예약 안내및 홍보 문자를 카카오 알림톡 등으로 즉각적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앱을 활용해 모바 일에서 고객 응대 및 진료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무인 접수, 수납, 처방전 및 제증명 발급이 가능한 의료기관 전용 키오스크 프로그램 ‘HIOSK’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TNH(주)에서는 이번 K-MEX에서 ‘한차트Cloud’ 와 ‘Medi-C’를 소개할 예정이다.
우선 ‘한차트Cloud’는 한의원을 위한 독보적인 클라우드 전자차트 솔루션으로, 공간의 제약 없이 폭넓은 확장성과 연동 기술을 제공해 한의원 업무를 혁신 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페이(지앤넷)를 활용한 실손보험 간편 청구 기능 제공과 함께 자동차보험 대시 보드를 선보이며 입력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Medi-C(메디씨)’는 한의과·의과·입원 관리의 통합 진료가 가능한 클라우드 EHR로, 통합 진료를 위한 체계적인 협진 프로세스를 구축해 고객 에게 질 높은 의료 경험을 제공한다. 또 추나요법 현황, 첩약 관리 등 한의진료에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 며, 경영 분석을 통한 매출 및 고객 관리까지 효과적 으로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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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과 아로마테라피는 닮아 있어… 협력 통한 발전 기대”
///부제 Aroms Natur, 뉴로코스메슈티컬 및 감성 화장품 ‘표방’
///부제 K-MEX서 싱글에센셜오일·기능성 오일·레스큐 롤온·입욕제품 선보여
///본문 Aroms Natur는 아로마테라피와 높은 수준의 캐빈 트리트먼트를 기반으로 영양화장품과 혁신 적인 식물성 방향족 화장품을 사용해 프로토콜화된 고급 100% 천연화장품을 개발하는 스페인 회사다.
Aroms Natur에서 표방하는 ‘뉴로코스메슈티컬 (Neuro-Cosmeceutical) 및 감성 화장품’이란 피부의 감각 및 신경전달물질을 이용해 피부의 신경계 및 면역계를 직접 조절하는 물질을 화장품의 주요 활성성 분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또한 ‘아로마테라피’는 피부에 적용하거나 호흡기관을 통해 에센셜 오일의 특성을 활용해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하는 치료 분야로, 100% 활성성분으로 100% 천연함량을 얻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아로마테라피 전문 화장품에 걸맞는 림프와 순환, 배농과 해독, 디톡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K-MEX에서는 싱글에센셜오일과 기능성 오일, 레스큐 롤온, 입욕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싱글에센셜오일은 아로마테라피를 시행하기 위한 기본적인 방향성 오일로, 약용식품에서 추출하 는 특유의 향과 살균, 진정, 이완 등 치유효능을 가진 고농도 천연 식물성 오일이다. 52가지의 다양한 에센셜은 최상의 원산지에서 재배된 식물에서만 추출하며, 이는 수면 장애·정신적 스트레스·상처 부위 통증·피부염증·충혈 등 다양한 질환의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기능성 오일은 10가지가 넘는 에센셜오일이 블랜딩돼 있어 통증, 디톡스, 슬리밍, 부종 등 다양한 질환들에 대응할 수 있으며, 싱글 아로마를 직접 첨가해 때에 따라 여러 효능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제품이다.
이와 함께 레스큐 롤온은 아로마테라피의 즉각적인 진정효과를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100% 순수 천연 에센셜 오일이 혼합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좋은 기분과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며, 기분 전환을 통해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Aroms Natur에서는 K-MEX에서 관람객들을 대 상으로 △즉석 맞춤형 롤온 또는 인헤일러 만들기 △ 추첨을 통한 제품 증정 △샘플, 시트 마스크, 파우치 증정 △락로즈와 페퍼민트를 사용한 두피 마시지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Aroms Natur 관계자는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웰빙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사람에게 이로운 식물을 정유상태로 가공한 아로마에 대한 관심이 점차적 으로 증대되고 있다”면서 “한의학에서의 향기요법과 아로마테라피는 식물의 향을 이용한 치유라는 공통 점을 갖고 있는 만큼 본초들이 다양한 한의 외치요법 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 향기요법의 의학적 효과가 보다 심도 있게 검토된다면 한의학의 임상범주를 확장시킴과 동시에 다양한 예방 및 치료법 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 때문에 향후 아로마 테라피의 기본적인 요소인 싱글 에센셜오일의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 예상되며, 한의학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모두가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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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료공백 대처· · · 외국 의사 국내 의료행위 허용 추진
///부제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 입법 예고, 20일까지 의견 수렴
///부제 제한된 기간 내 수련병원 등 정해진 의료기관서 전문의 지도아래 가능
///부제 2005~2023년까지 외국의대 출신 국내 의사 국가고시 합격자는 215명
///본문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정간의 팽팽한 대립이 지속되고 있어 제대로된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외국 의사들을 국내 진료에 적극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 내지 내달부터 미국,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전 세계 어디서든 일정한 수준의 의과대 학을 졸업하고 의사면허를 취득한 것이 인정되면 국내 의료기관에서 합법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8일 국내 진료 현장에 외국 의사가 진출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 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5월 20일까지 국민참여입법센터 (http://opinion.lawmaking.go.kr)를 통해 관련 의견을 수렴 중이다.
입법예고는 국회나 정부가 법을 만들거나 바꾸기 전새로운 법안 내용을 미리 국민들에게 공지하는 것으로, 입법예고 기간에 이견이 제출되지 않으면 예고한 대로 법은 개정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법 시행규칙의 개정 이유를 보건의료 재난 위기 상황에서 의료인 부족으로 인한 의료공백 대응을 위해 외국 의료인 면허를 가진 자가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은 외국 의료인 면허를 가진 자가 보건 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업무를 추가했다(제18조). 특히 보건의료와 관련하여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8조 제2항에 따른 심각 단계의 위기경보가 발령된 경우로서 환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장 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의료 지원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정부는 의사집단행 동에 따른 보건의료재난 위기상황의 ‘심각’ 단계가 장기 화되고 있고, 이로 인해 국민에게 실질적인 위해가 발생 됨에 따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체수단 마련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는 의료전달체계 개선, 보상체계 강화 등과 함께 우선적인 제도 보완 조치의 일환으로서 외국 의료인의 국내 의료행위 승인을 확대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외국 의사의 경우에도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적절한 진료역량을 갖춘 경우에 승인할 계획이며, 제한된 기간 내 정해진 의료기관(수련병원 등)에서 국내 전문의의 지도 아래 사전 승인받은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행법상 외국 의대 졸업자 혹은 외국 의사 면허 소지 자가 한국 의사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서는 기본적으로 복지부가 인정하는 의대를 졸업해야 한다. 그다음 외국 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예비시험을 통과한 이후 한국 의사 면허 국가고시에 응시해 합격해야만 한국에서 의사 활동을 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지만 국내 의료위기 상 황에 따라 이 같은 문턱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현재는 국내에서 외국 의사가 활동할 수 있는 범위로는 △외국과의 교육 또는 기술협력에 따른 교환교수의 업무 △교육연구 사업을 위한 업무 △국제의료봉사단의 의료봉사 업무에 한해서 승인해주고 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이 지난해 10 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외국 의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외국 의대 졸업 후 우리나라의 의사 국시를 치룰 수 있는 곳은 모두 38개국에 걸쳐 159개 의과대학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38개국은 그레나다, 니카라과, 남아프리 카공화국, 네덜란드, 노르웨이, 뉴질랜드, 대만, 도미니 카, 독일, 러시아, 르완다, 몽골, 미국, 미얀마, 볼리비아, 벨라루스, 브라질, 스위스, 스페인, 아르헨티나, 아일랜 드, 에디오피아, 영국, 오스트리아, 우즈베키스탄, 우크 라이나, 이탈리아, 일본, 체코, 캐나다, 카자흐스탄, 키르 키스스탄, 파라과이, 폴란드, 프랑스, 필리핀, 헝가리, 호주 등이다.
또한 신현영 의원이 10일 발표한 ‘외국의대 의사국가 고시 예비시험 통과 현황’및‘외국 의과대학 졸업자 국내 의사국가고시 응시 및 합격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5년 부터 2023년까지 외국의대 출신이 국내 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한 인원은 288명이었고, 이중 215명이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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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외국의대 졸업자 한국 의사 예비시험 합격률 55.42%”
///부제 2005년~2023년 의사 예비시험 헝가리 의대 출신 79명 불합격
///부제 신현영 의원 “의사 국시까지 통과한 최종 합격률 41.4%에 불과”
///본문 신현영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외국 의대 의사국가고시 예비시험 통과 현황’ 및 ‘외국 의과대학 졸업자 국내 의사국가고시 응시 및 합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5~2023년 외국의대 졸업자의 한국 의사 예비시험(필기/실기)합격률은 55.42%로 나타났다.
현재 외국의대 졸업자가 한국에서 의사가 되기 위해 서는 먼저 의사 예비시험에 합격한 후,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해 합격해야만 하며, 예비시험은 2005년부터 시행 됐다. 예비시험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시험으로 나뉘며 1차 필기시험을 거쳐야만 2차 실기시험에 응시할수 있다.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외국의대 졸업자가 국내 의사 예비시험을 통과한 비율은 55.42%인 것으로 나타났 는데, 국가별로 불합격 인원을 살펴보면 헝가리 의대 출신 응시자 189명 가운데 79명이 불합격했으며, 우즈베 키스탄 40명, 미국 16명, 독일 9명, 호주·러시아 7명 순이었다.
또한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외국 의과대학 졸업자의 국내 의사 국가시험 합격률은 74.65%로 나타났으며, 국가별로 불합격 인원을 살펴보면 헝가리 21명, 필리핀 10명, 우즈베키스탄 9명, 미국·독일 5명 순이었다.
외국대학 졸업자가 최종적으로 국가시험을 통과해 국내 의사면허를 발급받은 비율은 41.4%에 불과했는데, 응시자가 10명 이상인 국가의 최종 합격률을 살펴보면 영국이 69.0%로 가장 높았고, 파라과이 53.3%, 헝가리 47.9%, 러시아 45.0% 순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의원은 “나라마다 환자의 인종·성별·생활 습관·지역별 특성에 따라 질병의 발생과 치료 반응 등 역학적 특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외국에서 의대를 졸업했더 라도 한국 의사 국가시험을 다시 보아야 한국에서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 과정을 생략한 채 외국 의대 출신 의사를 현장에 곧바로 투입하는 것은 환자뿐만 아니라 외국의대 출신 의사에게도 자칫 발생하는 의료사고의 책임을 오롯이 본인이 감당해야 하기에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어 “대한민국의 의료시스템을 발전시켜야 하는 정부가 의료대란의 근본적 해결방안을 회피하고 반창고식 대응으로 의료의 질 저하를 유도하면서 결국 국민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정부의 의료대란 대응 방식이 상당히 우려 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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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희 한의 노벨 컨퍼런스…학부생들의 다양한 연구 성과 공유
///부제 대상은 염경빈·권인정·박민주 학생, 아토피피부염 침 치료 효과 규명
///부제 고성규 학장 “발전적이고, 세계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한층 더 노력”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고성규) 은 10일 본교 스페이스21 한의과대학 263호에서 ‘경희 한의 노벨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고전에서 네트워크 분석, 레이 저에 이르기까지 ‘URP(학부생 연구 프로 그램)’과 ‘학부생연구조교’ 등 프로그램에 참여해 도출된 다양한 한의학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경희 한의 노벨 컨퍼런스는 지난 2018 년 신축 건물 개관 비전 선포식에서 발표된 ‘경희 한의 노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이 ‘한의학을 통한 인간 중심의 글로벌 의학 창조’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2030년까지 교육, 연구, 의료 부문이 인류복지 분야의 세계적 기관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대내외에 선포한 바 있다.
이에 경희대 한의대는 그동안 URP를 통해 학부생들의 연구를 독려하고 있으 며, 매년 7~8명의 학부생을 선정해 지도 교수와 함께 1년간 연구를 수행, 국제 논문 발표 등을 통해 대학원 진학 및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날 고성규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 희대 한의대는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에 중점을 둬 이를 독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오고 있는데 노벨 컨퍼런스가 그 대표 적인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연구 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들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교수진들 또한 적극 적으로 이를 지원하는 등 선순환이 이뤄 지고 있다”면서 “프로그램이 동문들의 기부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더 발전적이고, 세계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한층 더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는 △구두 발표(1·2부) △포스터 발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 으며, 모두 8건의 논문 발표와 12건의 포스터가 전시됐다.
특히 본과 3학년 염경빈·권인정·박민주 학생이 ‘Neural stimulation at LI11 acupoint in mice ameliorates AD and its accompanying GI symptoms via top-down pathway of vagus nerve’을 주제로 발표한 연구 논문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침 치료가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가려움 증상뿐만 아니라 소화기관 관련 증상 모두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 연구 결과를 도출해 눈길을 끌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침의 기전을 설명할 수 있는 여러 기전 중 신경경로를 중심으로 아토피피부염 동물 모델에서 곡지혈의 효과를 확인했으며, 특히 피부 및장에서 모두 효과를 가지는 침 치료 효과를 관찰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Borneol exerts an anti-obesity effect in vivo and in vitro via activation of the TRPM8 channel(본과 3학년 한재현·남승현)’이 논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포스터 부문에서는 ‘The Effects of Ramulus Mori on Atopic Dermatitis(본과 1학년 박승우)’가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논문 발표 부분 우수상에는
△Determinants of Indoor Air Quality in Korean Households: A Nationwide Study using KNHANES 2022(본과 2
학년 유시은) △네트워크 분석을 활용한 한약 연구 방법(본과 2학년 이유정) △현대 기후환경 위기에 대한 한의학적 고찰-내경 소문을 중심으로(본과 1학년 황아현) △A Comprehensive Analysis for Optimizing Laser Acupuncture Dosage in the Treatment of Musculoskeletal Disorders and Guiding Future Research(본과 1학년 이수윤) △Neuroprotective effect of Piper Longum on amyloid Beta and okadaic acid-treated U87MG cell line via Lipocalin-2 pathway(본과 2학년 성석환·신승민) △Abies holophylla를 활용한 흡입 분무 호흡기질환 치료제제 연구(본과 3학년 김동현·오성혁) 논문이 채택됐으며, 포스터 부문에서는 △A novel medicinal herb in trating lung cancer-forsythiae Fructus(김하늘 본과 1학년) △Systerm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Gur microbiota Change by Acupunture and Moxibustion(박지한 본과 2학년) △ Anti-inflammatory effects of Euonymus sachalinensis in LPSinduced A549 cells(본과 1학년 엄예찬) △제22회 본초학회 정기세미나 성과발 표(본과2학년 강효연·정혜진) 논문이 수상했다.
이번 논문 심사에 참여했던 이상훈 교수는 “학부생들의 수준 높은 연구 논문 발표는 물론 적극적으로 교수님들을 찾아 뵙고, 연구를 진행한 열정 또한 대단했다” 면서 “어떤 일이든 그 시작이 중요하며,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학부생들이 보다 넓은 시야에서 다양한 학문과 결합된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를 넘어 국제적 위상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수상자들에게는 경희대 한의대 동문들이 운영하는 ‘경희 한의 노벨 프로젝트 기금’을 통해 장학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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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세계의 통합의학을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 도약”
///부제 영역별 전문성·효율성 높이는 체계적 시스템 구축방안 논의
///부제 경희대 한의대, ‘인증 평가와 교육 혁신을 위한 워크숍’ 개최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고성규)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간 일정으로 경희대학교 광릉캠퍼스에서 ‘인증 평가와 교육 혁신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고성규 학장을 비롯해 이병철 교학 부학장, 박히준 연구 부학장, 차웅석 학과장, 이상훈 교육실장, 박진봉 예과장 등 보직자와 함께 김관일·김규석·김우진·김형석·박 연철·송정빈·이경진·이선행·이인선·장 보형·전천후·정지훈 교수 등 교육실과 QI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선 첫 순서로 이민정 한의사(사상의 학전문의·서울의대 의학교육 학교실 박사과정)가 현대 의학 교육의 인증 및 발전 방향에 대한 특강과 함께 강의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강 이후에는 이틀에 걸쳐 차웅석 QI 위원장 주도로 인증 영역별 준비사항에 대한 윤독및 토의를 하고, 향후 영역별로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토의 시간을 통해 이병철 교학 부학장이 기초-임상 교수들간 협업을 통한 통합 교과목 확대를 강조했으며, 이상훈 교육실장은 한의대 6년간의 교육 과정을 하나의 큰 그림으로 만들어, 여기에각 교수들의 세부 전문 분야를 퍼즐 조각 으로 채워나가는 방식을 제안했다.
한편 고성규 학장은 이번 워크숍과 관련 “교육 관련 실무자 중심의 성공적인 워크숍을 기반으로 앞으로 구성원간의 더많은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의 통합의학을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 도약하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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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기고
///이름 서지명 학생
///제목 베트남 빈증성 의료봉사를 다녀오다
///본문 “Xin chao! (신 짜오!)” 이틀간 베트남 의료봉사에서 가장 많이 말했던 단어 다. 그저 리그오브레전드 게임 캐릭터로만 알았던 신짜 오는, 알고 보니 존중의 의미를 담은 정중한 베트남 인사 말이었다.
4월 24일 수요일, 철없는 4명의 원광대학교 본과 4학 년(서지명, 김태연, 최지우, 권용한)은 호기롭게 베트남 의료봉사의 첫발을 내디딘다. 이들은 그저 본4 병원 실습의 일상에서 벗어나 난생처음 밟아보는 베트남에서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설렜다. 우리는 학생이었 지만 원장님들의 진료 보조와 예진을 담당하기 위해 발탁돼 영광스러운 여정을 함께 하게 됐다. 다행히도 협회 에서 학교에 공문을 보내주셔서 우리는 실습을 공결 처리할 수 있었고, 실습 조원들에게 미안함의 의미로 밥도한 번씩 사준 뒤 들뜬 마음으로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4월 25일 아침, 호텔 밖을 나서자마자 정신을 잃을 뻔했다. 열대 사바나 기후의 푹푹 찌는 더위에 가만히 서있어도 땀이 주룩 흘러내렸다. 비라도 시원하게 내리면 좋겠는데 4월은 아직 건기였다. 후에 알고 보니 이때가 베트남에서 가장 더운 시기이며 현지에서도 기록적인 폭염이었다고 한다. 출발할 때의 호방했던 기세는 보기 좋게 제압당했다. 땡볕 더위에 진료 준비로 짐을 나르다 보니 여차저차 빈즈엉성의 반푹(Van Phuc)병원에 한의진료소가 열렸다.
나는 오전에 예진을 담당하게 됐고, 첫 환자분은 60세 정도 돼 보이는 여성 환자셨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신 짜오! ...”
말문이 막혔다. 우선 성함, 나이부터 묻고, C.C를 적어 나가야 하는데 ‘your name?’과 같은 간단한 영어도 통하지 않는 베트남이었다. 미리 준비한 회화집에서 ‘이름이 뭐예요?’를 발견하고 “Anh ten la gi? (아잉 뗀라지?)”라고 물어도 성조가 맞질 않으니,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했다. 구글 번역으로 힘겹게 의사소통을 이어 나가고 있을 때 단비처럼 통역사님들이 도착했다. 순식 간에 예진 보는 속도가 세 배 이상 빨라졌다. 참 언어장 벽이 크다는 것을 느낀 순간이었다. 어느 지점부터는 통역사님이 내가 해야 할 질문을 다 외우신 듯, “이분은 허리 아픈 분인데 1년 전에 L4, L5 요추추간판탈출증 진단 받고 하지정맥류도 있고 진통제 복용 중이다”며 내가 묻지 않아도 환자에게 필요한 정보만 쏙쏙 뽑아주셨다. 어느샌가 나는 받아쓰기 기계가 돼 있었다. 이와 유사하게 학교 병원에서 매주 치르는 CPX 시험이 떠올랐다. 이렇 게 효과적인 학습법이었다니! 실전경험이 역시 중요한것 같다.
오후엔 원장님들의 진료를 보조하며 한의치료의 효과를 다시금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원장님들이 직접 한국에서 초음파기기를 가져와 최신 한의술기를 선보이셨다. 전통적인 오수혈부터 추나치 료, 초음파 유도하 약침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한데 모아 참관할 수 있었다. 김기병 원장님께서 능숙한 손길로 추나를 시전하자, 환자분 얼굴엔 한결 가볍고 시원한 미소가 생겼다. 엄지를 척 들어 올리고는 통역사님께 만족스 럽다고 말씀하셨다. 김세종 원장님께서는 대전대학교에서 추나의학을 강의하는 교수님이시고, 감사하게도 나의 틀어진 횡돌기를 추나로 교정해 주셨는데 정말 시원 했고 눈이 탁 트였다.
대전자생한방병원 홍정수 원장님, 호치민에서 진료하 시는 최성주 원장님께 약침을 쉴 새 없이 만들어드렸다.
학교 병원에서의 실습보다 그 2시간 동안 훨씬 집중적으로 훈련받은 느낌이다. 홍정수, 최성주 원장님의 친절한 미소와 신속정확한 진단, 술기를 보며 나도 언젠가 저렇게 임상적 퍼포먼스가 탁월한 한의사가 되고 싶어졌다.
박정호 원장님께서는 환자의 체형을 보시면서 어디가 문제인지 한눈에 파악하시고는 약침 치료의 포인트까지 우리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대한한의약해외의료 봉사단 KOMSTA 이승언 단장님께서도 이번 봉사에 협력을 위해 선뜻 와주셨고, 직접 진료도 참관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열정과 치유의 공간
4월 26일 둘째 날 봉사한 곳은 빈즈엉성 전통의학병원 이었다. 덥고 푹푹 찌는 듯한 날씨에도 환자분들은 인산 인해를 이루었다. 그래도 어제 하루 봉사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척척 역할을 나누어 진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나는 용한이 형과 함께 오전 예진 담당이었다.
예진을 보며 빈증성과 호치민 지역 환자군의 특징을 대략적으로나마 파악할 수 있었다. 첫 번째 특징은 관절 질환이 많다는 것이다. 꼭 이곳 환자군의 특징이라기보다 우리가 한의진료소를 열었기 때문에 관련 환자군이 자연스럽게 모인 것일 수도 있겠다. 요통, 경항통, 견비통등 근골격계 환자가 많았는데, 아무래도 습한 기후환경의 영향인 것 같다. 베트남 도로 위엔 오토바이가 가득하 다. 많은 환자분은 “오토바이를 타면” 손이 저리다, 어깨가 아프다 등 관련해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두 번째 특징은 뇌출혈, 뇌경색 후유장애 환자가 많았다는 점이다. 기름기 많은 음식이 이유가 될 수 있을지? 더운 날씨가 이유가 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또한 사람 들이 평균적으로 나이에 비해 노화가 더 진행돼 보였다.
강한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되고, 덥고 습한 기후 속에서 생활하고 노동하며 인체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더 크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베트남에서나 한국에서나 인간이 질환으로 고통받는 현장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이틀간 진료소의 문전을 지키며 500명이 넘는 베트남 환자분들을 예진하고 표정을 살피고 목소리를 하나 하나 들어보았다. 들어오실 땐 근심 가득한 표정이었 는데 치료받고 한약도 받아 가시는 빈증성 주민분들의 환한 미소를 보니 힘든 것이 싹 날아갔다. 봉사는 베푼 다기보다 오히려 자기 내면이 행복으로 가득 차는 소중한 경험이다. 이번을 계기로 의료가 열악한 지역에 한의학이라는 도구로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뿌듯한 일인지 알게 됐다. 의료봉사에서 가장 탁월한 분야는 역시 한의학이다. 봉사를 준비하는 의료진의 부담은 적고, 수용할 수 있는 질환의 범위가 넓을뿐더러, 환자 만족도 또한 높기 때문이다. 머나먼 베트남 땅에도 한국의 한의 의료기술이 이만큼 효과적이고, 멋있다는 것을 알리는 데 동참하게 돼 기뻤다. 한편으론 직접 진료를 보지 못해 아쉽기도 했다. 지식과 술기를 갈고닦아 실력 있는 한의사로 성장해 세상 사람들에게 건강과 기쁨,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무엇보다도 대전의 어벤져스 히어로같은 원장님들, 인생의 롤모델로 삼고 싶은 존경스러운 분들을 뵙게 돼큰 영광이었다. 어디에서도 얻지 못할 소중한 추억과 가르침을 주신 이번 의료봉사의 모든 관계자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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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한의사로서의 지석영의 삶을 재조명해보자”
///부제 한의사 지석영의 활동 연대기
///본문 지석영선생(1855∼1935)의 한의사로서의 생애를 연대기로 정리해본다. 각종 자료에서 지석영을 의사나 의학교육자로만 정의하고 있고 그의 한의사로서의 활동에 대해서는 소홀히 다루어지는 경향이 있어 왔다. 우두법의 도입과 보급, 의학교 교장으로서의 활동 등 위대한 업적을 낸 한의사 지석영의 활동에 대해서 앞으로 더 많은 심도 있는 고찰이 이루어져야할 시점이다.
아래에서 그의 한의사로서의 활동을 연대순 으로 정리해본다(이하, 도서출판 아카데미아 에서 1994년 출판한 『松村 池錫永』의 ‘송촌 지석영 연표’를 참조함).
철종 6년(1855년) 5월 5일 儒醫 池翼龍의 넷째 아들로 출생. 어려서 아버지의 친구 한의사 朴永善(1832〜?)으로부터 한문과 한의학을 수학했다.
고종 13년(1876년) 5월 29일 박영선이 김기수의 수신사 수행의사로 따라가서 久我克明이 저술한 『種痘龜鑑』을 구해서 지석영에게 줌.
고종 16년(1879년) 10월. 부산의 濟生醫院에 가서 두 달 동안 戶塚積齋에게서 종두술을 배움. 痘 苗(毛管五本入) 3개와 種痘針 2개를 얻어서 한성으로 돌아옴.
고종 17년(1880년) 2월에 한성에 우두국 설치.
5월에 김홍집 수신사를 따라 일본에 감. 7월 일본 내 무부 위생국 牛痘種繼所에서 학습. 種苗의 제조법과 採痘痂收藏法, 犢牛飼養法, 採漿法 등 공부. 9월 귀국후 種痘場을 차리고 시민들을 계몽, 본격적인 우두접종 사업을 실시하기 시작.
고종 19년(1882년) 10월, 어사 박영교가 지석 영을 초빙하고 勸種牛痘文을 散布, 지석영 전주에 牛痘局 설립.
고종 22년(1885년) 5월에 『牛痘新說』발행.
고종 32년(1895년) 10월 7일에 種痘規則 반포. 11월 7일에 種痘醫養成所 규정 반포.
광무 2년(1898년) 11월 7일에 지석영이 의학교 설립을 건의.
광무 3년(1899년) 3월 28일에 지석영이 의학교 교장에 임명됨.
광무 6년(1902년) 11월 17일 「楊梅瘡論」 을 皇城新聞과 帝國新聞에 투고.
광무 7년(1903년) 3월 24일 勸種牛痘說 을 皇城新聞에 투고.
융희 2년(1908년) 1월 1일 지석영 大韓醫 院 學生監 奏任 二等 五級.
융희 4년(1910년) 6월 23일 陞敍 勳 四等, 八卦章. 9월 20일 退官, 一千圓 下賜證書.
1914년 1월 19일. 醫生免許 제6호로 등록. 계동 106번지에서 유유당을 개설하고 봉사 시작.
1915년 2월 全鮮醫會 會長에 선임.
1916년 한의학학술잡지 『東醫報鑑』창간호에 ‘朝鮮醫學의 由來와 發展’이라는 제목의 글을 투고.
1917년 10월 李應善이 설립한 朝鮮病院 원장에 취임.
1928년 12월 6일 조선종두50주년 기념식에서 지석영 표창.
1933년 성주봉이 『한방의학강습서』를 간행할때 서문을 써줌.
1935년 2월 1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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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수원시한의사회 ‘저출산 극복 기여’ 여가부 표창 수상
///부제 ‘산후조리 한약 지원사업’, ‘월경곤란증 치료 후원 사업’ 등 공로
///부제 정진용 회장 “한의약으로 다복한 가정 형성에 도움 줘…큰 보람”
///본문 수원특례시한의사회(회장 정진용)는 8일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2024년 가정의 달 기념행사 및 가족정책 유공 정부포상’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족정책 유공 정부포은 여성가족부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정책 현장과 지역 사회·가정에서 다양한 가족을 지원하고, 올바른 가족 문화 개선 등에 헌신해온 일반 개인·단체 등에게 포상하는 행사다.
수원시한의사회는 그동안 한의약을 통해 출산 여성 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산모의 빠른 회복을 도와 지역 사회에 모범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 수원시한의사회는 지난 2013년부터 수원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둘째아 이상 출산여성 산후조리 한약 할인 지원사업’을 통해 현재 까지 약 6억200만원을 후원, 총 6029명의 산모들의 산후 조리를 지원해왔다.
또한 저소득층 청소년 월경곤란증 치료 후원 사업, 수원시 한의약 난임 지원 사업등 단순히 의료 서비스 제공을 넘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으로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과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진용 회장은 “많은 회원들의 지지와 참여 덕분에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면서 “한의약을 통해 산모의 빠른 건강회복을 도와 다복한 가정을 만드는 데도움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아울러 “이를 계기로 향후 수원시의 재정적 지원을 통해 회원들의 참여가 확대된다면 더 많은 산모 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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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김준연 원장, 화성시의장상 수상
///부제 의료 봉사 및 약침치료·예방한의학 연구 등 주도
///본문 김준연 원장(화성시 보건한의원·대한한의학회 부의 장· 사 진)은 9일 시민 건강 증진과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화성시의회(의장 김경희)로부터 화성시의장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그동안 화성시에서 융건릉 정조효문화제 의료봉사,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 방문진료 시범 사업과 함께 송산사강교회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 등지역 내 의료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특히 대한한의학회에서 약침치료 및 예방한의학 연구를 주도해왔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노화 요인과 비만 예후를 확인하는 등 한의학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김 원장은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앞으로도 한의진료를 통해 지역 구성원들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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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기고
///이름 박영환 원장
///제목 18세기 조선의 침구 경혈은 어떤 모습일까?
///부제 -침금동인으로 복원한 내의원 표준경혈⑩-
///부제 동인도(銅人圖)와 침금동인의 복삼(BL61)
///본문 침금동인의 복삼(BL61)은 발꿈치 뒤쪽 가운데 아래에 위치한 경혈이며 실제 자침한 기록이 <승정원일기>에 기록된 유일한 경혈이다. <승정원일기>에 따르면 1747년, 민간에서 가장 침술이 뛰어나다고 하는 두매(斗梅)와 송월(松 月)의 실력을 시험하기 위해 영조임금 앞에서 두 사람이 침금동인의 복삼 (BL61)에 자침을 하였다는 내용이 있다. 이처럼 침금동인의 복삼(BL61)은 역사의 고증을 확실히 받은 경혈이다.
그런데 <WHO/WPRO 표준경혈위치 >에서는 복삼(BL61)을 “발 가쪽면, 곤륜 (BL60)의 먼쪽, 발꿈치뼈 가쪽, 적백육 제”라고 정의하고 있어 발꿈치의 옆에다 표시하고 있으며 침금동인의 복삼 (BL61)과는 전혀 다른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동인도의 작도作圖 원리를 고려하지 않은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기록에 따르면 현재 전해오는 동인도 중에서 가장 초기에 그린 명당도(明堂 圖)는 북송(北宋)의 석장용(石藏用)이 그린 동인도라고 한다. 이 그림은 현재 남아있지 않고 이를 이어받은 동인도가 1474년 명(明) 사소(史素)의 성화사소 중수동인도(成化史素重修銅人圖)라고 한다.
또 1303년에 제작하였다고 하는 원대(元代) 삼인명당도(三人明堂圖)는 후세에 수많은 의가들이 모사(模寫)하였 으며 <의학강목>, <침방육집>, <침구대 성> 등에 수록되어 있고 청대(淸代)에 여러 번 중간(重刊)하기도 했다.
그런데 당시의 동인도는 현재와 같은 원근법을 사용하여 보이는 그대로 그린 것이 아니라 조선후기의 책가도(冊架圖) 와 같이 다중 시점(視點)으로 경혈을 기록한 일종의 전개도라고 할 수 있다. 즉인물화처럼 사실 그대로를 그리기보다는 2차원 평면에 3차원의 경맥 경혈을 모두 표시하기 위해 피카소의 그림처럼 동시에 상하좌우의 경맥과 경혈을 평면에 모두 그려 넣은 것이다.
앞모습을 그린 정인도(正人圖)와 뒷모습을 그린 복인도(伏人圖) 2장으로 구성된 동인도의 경우에는 측면의 경맥과 경혈을 정인도의 아랫배 쪽에 빈 공간을 활용하여 빠짐없이 기록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본래 발꿈치 뒤에 있지만 동인도에서 정확한 위치를 표현 할수 없었던 복삼(BL61)은 관습적으로 발꿈치 옆에 기록하였는데 이러한 사실을 인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복삼 (BL61)이 실제로 발꿈치의 옆에 있는 것으로 잘못 알게 된 것이다.
이상으로 내의원에서 제작한 침금동 인과 <WHO/WPRO 표준경혈위치>의 경혈 중에서 몇 개를 10회에 걸쳐 간략히 비교하고 그 차이점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경혈 위치는 18세기 내의원의 표준 경혈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영조의 윤허를 받아 침금동인의 제작을 총괄하고 여러 침의(鍼醫)들과 함께 경혈을 최종 검수한 분은 내의원 수침 의(首鍼醫) 오지철(吳志哲)이다. 또한 조선시대 최고 명장(名匠)인 최천약(崔 天若)이 없었다면 침금동인의 주조(鑄 造)는 불가능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는 침금동인을 통해 내의원에서 학습하던 경혈의 정확한 위치를 약 280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직접 배울 수 있게 됐으며 내의원 침구 의학을 원형 그대로 전승받을 수 있는 길을 찾게 됐다.
지금까지 우리가 출처를 모르고 사용 했던 왜식 경혈은 내일이라도 과감히 폐기하고 침금동인에 근거하여 의사학적 고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침구의학의 표준을 재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고할 것이다. 앞으로 중국, 일본과 차별화된 수준 높은 ‘K-침구의학’을 전 세계에 알리는 때가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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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비대면 진료, 한의사의 역할 고민이 필요한 시점”
///부제 디지털화로 패러다임 전환… 비대면 한의진료의 새로운 지평
///부제 가이드라인 마련 및 참여 활성화 지원 촉구
///부제 ‘한의사의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인식과 수용도 설문조사연구’
///본문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진료 활용을 확대했으며, 의료 데이터의 분석 및 활용이 더욱 중요시됨에 따라 보건의료분야는 디지털 화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특히 한국보건산 업진흥원의 ‘2023년 국제의료 트렌드’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의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에서도 비대면 진료가 공식화됨에 따라 한의계에서도 비대면 진료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 한의약정책연구원의 김주철 책임연구원(사진)이 한의사를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인식과 수용도를 조사, 대한한의학회지 제 45권 제1호에 발표했다.
비대면 진료 제도화, 본격적인 태동 알려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 3월 의사-의료인간 원격 의료가 제한적으로 허용되기 시작했으나, 원격자문의 형태에 국한된 협소한 개념이었다. 이후 코로나19 감염이 급격히 확산되던 2020년이 되어서야 환자-의료인간 비대면 방식의 전화상담 및 처방이 한시적 으로 허용됐다.
이후 국회에서는 비대면 진료를 정식으로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지속적으로 발의되고 있으며,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 ‘비대면 진료 제도화’ 를 포함시켰다.
실제 최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서 비대면 진료가 많이 제한되고 있어 이는 시대에 역행하는 것으로 비대면 진료 관련 법 개정 등을 강조했다.
이렇듯 비대면 진료 제도화 움직임이 본격화됨에 따라 의약계·산업계·학계 등에서는 비대면 진료 현황과 향후 제도 도입에 따른 수용도와 조건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비대면 진료 공급자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수용성 △수용의향
△수용성 태도 △필수조건 등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가 산발적으로 발표됐는데, 주로 의사들로 한정됐다.
한의계에서는 비대면 진료 정책 대응을 위해 일부 연구가 진행됐으며, 선행연구에서는 한의사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정책 찬성 여부와 비대면 진료 도입에 따른 기대와 우려를 묻는 단편적인 조사가 한차례 시행된 바 있다.
김주철 책임연구원은 “현재 비대면 진료가 제도화 되려는 움직임이 빨라짐에 따라 한의계에 비대면 진료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한의사들의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인식과 수용도가 중요한 시 점”이라고 연구 배경을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 등록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는 662명의 유효 표본을 얻었다. 설문조사는 2022년 8월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이메일로 진행됐으며, 비대면 진료 참여 경험 및 형태 8문항과 비대면 진료 이용의도 및 인식 17문항 등 총 31문항 으로 구성됐다.
한의사 10명 중 7명, 비대면 진료 경험 有
조사 참여자 중 76.1%는 2020년 1월 이후 비대면 진료 수행 경험이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79.6%)이 소속 의료기관에서의 전화, 인터넷, 메신저 등을 이용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비대면으로 진료한 대상은 재진 환자가 66.1%로 많았으며, 보약 등 건강 예방 및 관리질환 (36.2%) 또는 내과질환(24.9%)을 주로 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진료 인식 결과에 대해 논의하면, 비대면 진료에 대한 필요조건 중 진료에 대한 적정시간은 10분 미만(47.6%)과 10분 이상∼20분 미만(47.1%)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비대면 의료 경험자 중 45.8%가 진료 시간이 5분 미만, 5분이상∼10분 미만(39.5%)으로 나타난 결과에 비춰 보았을 때 한의사들은 한의약의 특수성을 고려한 심층적인 진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비대면 진료의 적합한 중재 도구(Intervention)로는 비급여 한약(39.0%), 급여 한약제제(24.6%), 비급여 한약제제(23.0%) 순으로 나타나 환자 복용 편의 제공 및 우수한 효능의 한약제제를 비대면 진료에 적합한 치료약으로 인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주철 책임연구원은 “한약제제가 1987년 최초로 보험급여로 등재되고, 1990년 56종으로 확대된 이후 현재까지 20년 이상 변동이 없어 한정된 보험급여로 인해 보편화 되지 못하고 있다”며 “비대면 진료가 시대적 요구인 만큼 의료현장의 목소리와 실정에 부합될 수 있게 원활한 한약제제 사용을 위해 급여 항목 확대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의사 82% ‘비대면 진료 긍정적’
비대면 진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2.3%가 긍정 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1년 시행된 설문조사보다 비대면 진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 하는 경향이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참여자의 49.7%는 한의의료가 비대면 진료에 대해 경쟁력이 있다고 답했다. 주된 이유로는 △한약 투여 후 정기적 관리 가능(26.1%) △의과에 비해 충분한 상담으로 환자 만족도 상승(25.2%) 순이었다.
연구팀은 “정부에서 비대면 진료 대상, 지역, 질환, 시간 등을 사실상 전면 허용하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인만큼 한의계가 능동적으로 비대면 진료에 대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여 경쟁 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대적 변화 속에서 비대면 진료라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미래 발전을 지향할 수 있도록 한의 사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며 “정부의 주요 보건의료정책인 비대면 진료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우리 스스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문제시 되는 부분을 강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정부는 의료 주측인 한의사들의 비대면 진료 참여 활성화를 위해 여건을 마련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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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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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미용진료 시장 확산…레이저 및 소모품 등 적극 유통
///부제 한의약산업 유통 사업자 간담회, 한의약산업 활성화 방안 논의
///부제 김경태 대표 “한의 의료기관과 유통업체는 공생관계…함께 성장해야”
///본문 최근 여러 국내외의 여건으로 인해 한의의료기관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의료 기기 및 소모품을 유통하고 있는 업체들 또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한의의료기관의 진료환경 개선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코자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파인드메드(대표 김경태)의 주최로 2 일 한의협회관에서 개최된 ‘한의약산업 활성화를 위한 2024년 한의약산업 유통 사업자 간담회’에는 △㈜동방메디컬 △ ㈜코스모 △㈜한케어 △㈜청훈 △세진메 디칼약품㈜ △㈜동양의료기 △㈜케이엠 솔루션 △㈜제일한방 △대중메디팜 △허 브원 △㈜이메디샵 △㈜수진메디칼 △㈜ 한의 △㈜서울한방 △인성메디칼 △두영 메디엔씨 등 16개사에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김경태 대표는 “대법원에서 초음파 진단기기의 한의사 사용과 관련한 합법 판결 이후 초음파 기기의 보급이 활성화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한의사회의 주도로 미용레이저기기에 대한 관심이 임상가에서 높아지고 있다”면서 “한의계가 미용진료의 한 축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레이저 장비와 의료기기 및 관련 소모품이 풍부하게 공급될 수 있어야 하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 필수조건”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한의 유통업체도 이익이 거의 없는 침·부항의 유통만으로는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을 극복해내기 힘들 다”며 “향후 초음파 진단기기나 뇌파기 보급은 물론 미용진료 시장의 적극적인 참여는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한의 유통 산업의 확대는 물론 국민보건 향상과 국 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시한의사회가 오는 6월23일 COEX에서 개최 예정인 ‘제1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 회’를 최일선에서 준비하고 있는 김동희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K-MEX 사무총 장)이 참석, 이번 행사가 가지는 의의 및진행상황 등을 공유했다.
김동희 부회장은 “지금까지 한의계의 각종 행사에 참여해 왔던 업체들도 갈수록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의계 에서 최초로 열리는 산업박람회 형식의 K-MEX 유치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 다”면서 “앞으로 K-MEX을 시작으로 한의의료기관과 한의산업 관련 업체들이 서로 도움이 되고, 의료와 산업의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서울시치과의사회가 주최하는 ‘SIDEX 2024(서울 국제 치과 전시회 및 학술대 회)’에 버금가는 행사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 린다”고 말했다.
한편 ㈜파인드메드는 ‘동방 x Mindray 초음파 진단기’ 수도권 대리점으로 활동 하면서 한의사 회원들이 초음파 진단기 기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보급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핸즈온 실습 교육과 온라인 교육 콘텐츠 개발을 통해 한의사들의 실질적인 사용 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대주메디테크엔지니 어링의 미용레이저 장비 일체(CO2 laser, Nd:YAG laser, HIFU 등). ㈜네오닥터의 Acupro2(정안침)과 Fill Up(매선), ㈜봄 텍의 RF Needle과 MTS, ㈜스턴메디칼의 Skin Booster(Botulinum & Botanic Exo) 등을 한의계에 총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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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 자녀 더 갖기 캠페인’서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전파
///부제 2024 경남·울산지구청년회의소 부인회원 연수 개최
///부제 어인준 회장 “저출산 극복 위해 한의약 우수성 널리 알려야”
///본문 경남·울산지구청년회의소가 지난달 27 일 김해시문화체육센에서 개최한 ‘2024 년 경남·울산지구청년회의소 부인회원 연수’에서 어인준 진주청년회의소 회장 (진주당당한의원장)이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300여명의 회원, 부인회원, 가족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우리나라의 가장 큰 이슈인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올바른 출산 문화를 장려 하고자 ‘한 자녀 더 갖기 캠페인’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발표자로 나선 어인준 회장은 난임부부를 위한 전국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저출산의 문제점과 이에 한의약이 기여할 있는 점들을 상세히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어 회장은 저출생의 근본 원인으로 △ 일-가정 양립(워라벨) 지원 제도 불충분
△양육비·교육비 부담 증가 △결혼·자녀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 △청년층의 고용 사정 악화 및 소득 불안정 등을 꼽은 뒤저출산 문제를 극복한 독일, 헝가리, 이 스라엘 등의 사례를 들었다.
특히 최근 10여 년 동안 청년층의 집값 걱정을 덜어주는 파격 정책으로 출산율을 끌어올린 헝가리는 ‘CSOK(가족 주택 지원금)’ 제도를 통해 자녀 수 별로 주택 구입 시 파격적인 대출제도(대출기간 최대 25년)를 시행해오고 있으며, 다자녀의 경우 평생 소득세 면제, 미래 아기 대출, 무이자 대출, 대출이자 면제, 자동차 구매 비용 지급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어 회장은 “헝가리와 같이 출산율 상승에 큰 도움이 된 정책을 과감히 도입해 GDP 대비 저출산 대응 예산을 5% 이상 올려야 각종 사회혼란을 예방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어 회장은 또 우리나라의 경우 지역한 의사회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출산율 향상 △산모 건강 증진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난임부부 대상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고 설명 했다.
어 회장은 한약의 난임치료 유효성에 대한 근거 논문들을 제시하며 “오래전부터 외국에서는 난임 뿐만 아니라 PCOS(다낭성난소증후군), 무월경 등 다 양한 여성 질환 치료에도 한약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들이 꾸준히 진행돼 왔으며, 일본, 중국, 대만 등의 동아시아권뿐만 아니라 서구권 연구자들도 한약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어 회장은 ‘여성 불임에 대한 한약-업 데이트된 메타 분석(Chinese herbal medicine for female infertility-An updated meta-anaiysis·2014)’ 논문을 근거로 들어 난임치료에 대한 한약의 유효성을 제시했다.
연구는 난임치료를 위해 한약을 복용한 총 424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40개의 무작위 대조 연구들을 검토한 것으로, 분석 결과 양약을 복용한 여성들에 비해 3~6개월 동안 임신 성공률이 약 2배 더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배란주기나 기초 체온, 자궁 벽두께 등 다양한 지표들이 한약에 의해 개선, 전반적으로 임신을 위한 여성의 몸 상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어인준 회장은 경남한의사회 정책기획이사로도 활동 중이며, 그동안 진주시에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난임 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 ‘산후건강관리 지원 조례’ 추진 등 한의 관련 지원 사업등 한의약 발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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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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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이제원 원장
///제목 “뇌내출혈로 일주일 입원 후 퇴원했어요”
///부제 사람을 중심에 두는 한의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 현대진단기기 사용은 국민 건강 증진에 큰 도움
///본문 한의학은 인체와 자연, 몸과 마음이 유기적으로 상호 작용하고 있다고 인식한다. 이러한 한의학의 정체관념은 의사로서 갖추어야 할 전문직 윤리에도 반영돼 있다.
그 예로 조선 전기 세조의 『醫藥論』에서는 의사를 심의 (心醫), 식의(食醫), 약의(藥醫) 등 여덟 부류로 나누었는 데, 그중에서 심의를 최고의 의사로, 살의(殺醫)를 최악의 의사로 일컫고 있다.
“뇌내출혈이 있는데요, 인터넷 검색으로 내원했습니 다.” 50대 남성 환자가 약간 잠긴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나의 세부 전공은 순환신경내과(cardiology & neurology)이고, 뇌내출혈은 순환신경내과에서 주로 담당하는 질환이다. 환자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보고 내원한 것이다.
환자의 종합병원 의무기록사본을 살펴보았다. 뇌 자기공명영상(brain MRI) 및 뇌 전산화 단층촬영(brain CT)상 우측 조가비핵(putamen)에서 혈종이 관찰됐다 (그림 1).
그런데 첫 brain CT 검사를 시행한 날짜를 보니 불과 내원 16일 전이었다. 내원 9일 전 시행한 두 번째 brain CT상 혈종이 약간 감소하기는 하였으나 상당량이 남아있었고, 혈종 주위 부종이 계속 관찰되는 상태였다 (그림 2).
내원 시 환자의 혈압은 150/90 mmHg에 이르렀다.
병원 주치의가 퇴원을 지시한 것인지 물었다. 그러자 환자는 도망치듯 겨우 퇴원했다면서, 다시는 입원하지 않겠다고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답했다.
환자의 말에 따르면 자초지종은 이러했다.
내원 20일 전 해외여행 중 갑자기 왼손에 힘이 빠지면서 말을 듣지 않는 증상이 발생했다. 그리고 증상은 다음날 완전히 회복됐다. 3일 후 귀국했으나 일요일이었고, 다음날 검사나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병원을 찾았다. 검사 후 병원에서는 입원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입원했는데 그 후 5일 동안 왜 입원했는지, 현재 어떠한 상태에 있는지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 그동안 주치의를 한 번도 못 만난 것이다. 간호사 에게 부탁해 겨우 주치의를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주치 의는 한숨만 쉬며, 자세한 설명을 해 주지 않았다고 했다. 주치의에게 다시 검사해 보고 싶다고 부탁했지만, 주치의는 그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입원 7일째가 되어 두번째 brain CT 검사를 시행했고, 환자는 검사를 마치자 마자 도망치듯 병원을 나왔다고 했다. 어떠한 상황이었 는지 대충 짐작이 되었다.
진료실 모니터에 환자의 brain CT 영상을 띄우고 상태에 관해 설명했다. 지금은 뇌내출혈 급성기로서 절대 안정과 함께 적극적인 혈압 조절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 서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 무엇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경미하다고 결코 병이 가벼운 상태가 아님을 강조했다. 환자는 자신의 영상을 제대로 보는 것이 처음이라고 했다. 하지만 입원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했다. 환자의 뜻은 완고했다.
퇴원 시 처방받은 암로디핀,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올메사르탄, 카르베딜롤의 고혈압 관련 약물이 오늘 아침까지 복용하고 다 소진된 상태라고 했다. 그래도 약을 처방받기 위해 그 병원에 다시 가지는 않겠다고 했다. 이같은 양약 복용 후 빈뇨, 무기력, 근육 경련이 너무 심해서 가능하면 한약을 사용하고 싶다고 했다.
신경학적 검사에서 좌측 안면의 중추성 마비와 좌측 상하지 원위부 근력의 경미한 저하(mMRC grade 4+)가 관찰됐고, 수정바델지수(MBI)는 완전 독립 상태였다. 일단, 주 3회 내원과 침구 치료, 매일 2회 이상의 혈압 측정 및 기록, 첩약과 함께 처방될 식단을 엄격하게 준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통원 치료를 시도해 보자했다.
자발성 뇌내출혈 및 고혈압 외에 본원의 추가 검사 에서 BMI 28.0 ㎏/㎡의 전비만단계, Cholesterol, total 287 ㎎/dL, Triglyceride 300 ㎎/dL의 이상지질 혈증이 관찰됐다. 이들 소견과 함께 榮•紅한 舌質, 白 •厚•潤•粘한 舌苔, 沈•虛•滑•洪•無力한 脈象 을 통해 濕熱證으로 진단 후 中風熱證에 사용하는 防 風通聖散을 기본으로 처방을 구성했다.
다행히 환자는 계획된 치료를 잘 따라 주었다. 그 결과 좌측 안면 마비와 상하지 근력 저하가 서서히 회복 되고, 화학합성약물 복용 없이 혈압이 안정적으로 잘유지됐다. 발병 약 3개월 후 시행한 brain CT 검사에서 혈종 및 부종이 모두 호전된 것으로 관찰됐다(그림 3). 치료 5개월 후 BMI 22.5 ㎏/㎡, Cholesterol, total 259 ㎎/dL, Triglyceride 103 ㎎/dL 등 다른 검사 결과도 크게 회복됐다. 환자는 ‘편안한, 건강한 병원 방문이었습니다’라는 말로 치료 과정을 요약했다.
세조가 가장 좋은 의사로 평가한 심의는 환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그 마음이 동하지 않게 하는 의사 이다. 한의학은 병을 치료하는 데 환자의 정신 상태를 중요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론이 전문직 윤리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이처럼 한의학 이론은 항상 사람을 향하고 있으며, 한의사는 검사 자체가 아닌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 도구는 도구일 뿐, 그 도구를 누가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만들어진다는 것은 누구나 잘아는 사실이다.
사람을 중심에 두는 한의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 한의사의 현대 과학 도구 및 진단기기 사용은 국민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전 세계 보건의료인에게 큰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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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의대, ‘2024 동의동락 프로젝트-사랑해孝’ 개최
///부제 지역주민 대상 한의진료 등 전공 살린 봉사활동 및 공연 제공
///본문 동의대학교(총장 한수환)는 11 일 부산진구 가야동 다사랑복합 문화예술회관에서 제52회 어버 이날을 기념해 경로 효친의 의미를 새기고, 대학생들의 전공 역량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한 ‘동의동락 프로젝트-어버이날 행사 사랑해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동의대 대학혁신 지원사업단(단장 조재균)이 주최하고 동의대 지역콜라보센터(소장 이민홍)·동의 의료원·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이 공동 으로 주관했으며, 한의학과를 비롯한 11 개 전공 동아리와 태권도학과 시범단 등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봉사 활동과 태권도 시범 및 트로트 공연을 펼쳤다.
이날 한의학과의 한의진료를 비롯해 소방방재행정학과는 화재시 생활안전, 국제관광경영학 과는 전통의상 체험, 임상병리학 과는 콜레스테롤·혈압·혈당 관리, 치위생학과는 생애주기별 구강 건강 관리, 방사선학과는 골밀도 측정, 물리치료학과는 전기 및 저주파 치료를 진행했다.
또한 인간공학과는 휴대폰 사용 안내,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는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레저스포츠학과는 홈트레이닝 교육, 디지털콘텐츠학과는 사진 촬영, 외식경영학과는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 관과 함께 중식 준비, 동의의료원은 한의약 건상상담을 제공했다.
박지하 학생(한의학과 4학년)은 “학교 에서 배운 지식과 술기가 지역주민의 건강에 도움이 되어 뿌듯했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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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생생한의원·벨로드카페, 저소득가정에 자전거 및 의류 전달
///부제 이기성 원장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되길”
///본문 대전 중구 산성동(동장 정혜은)은 가정의 달을 맞아 산성동 소재 생생한의원(원장 이기성)과 안영동 소재 벨로드카페(대표 정해균)에서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200만원 상당의 자전거와 의류 및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생생한의원과 벨로드카페는 평소에도 관내 저소득 가정을 위해 현물 및 성금 나 눔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가정의 달을 맞아 2곳이 협업해 자전거(100만원 상당) 와 자전거 의류(75만원 상당)를 기탁하게 됐다. 또한 정해균 대표가 속해있는 대전 세종페달 자전거 동호회에서도 성금 30 만원도 기탁해 따뜻함을 더했다.
이날 기탁받은 물품은 아동이 있는 저소득가정 5세대에게, 성금은 관내 위기상 황에 처해있는 3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기성 원장은 “자전거가 필요한 아이 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 으면 한다”고 말했으며, 정해균 대표는 “어린이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고, 앞으 로도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혜은 동장은 “지속적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생생한의원과 벨로드카페측에 감사드린다”면서 “기탁 해주신 물품과 성금은 따뜻한 마음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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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자생 꿈나무 올림픽, 어린이들 웃음꽃 만개”
///부제 자생한방병원, 천안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 체육대회 개최
///본문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역 사회 꿈나 무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기 위해 자생한방병원이 나섰다. 자생의료재단(이 사장 박병모)은 11일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청 운동장에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들의 체육대회인 ‘제8회 자생 꿈나무 올림픽’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자생 꿈나무 올림픽에는 천안시 지역아동센터 23곳의 어린이 360여명과 자생의료재단·천안자생한방병원 임직 원, 아동센터 봉사자 등 100여명이 함께 했다. 또한 천안자생한방병원 문자영 병원장과 천안시 이재관 국회의원, 이종담 시의원 등 지역사회의 주요 인사 들도 참석해 어린이들에게 아낌 없는 응원을 전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행사 내내 어린이들의 열띤 응원과 환호 소리가 운동장을 가득 채웠다. 지역아 동센터 교사들도 이날만 큼은 수업의 부담을 잊고 어린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더불어 천안자생한방병원 의료진들이 마련한 한의사 직업 체험 부스는 어린이들에게 한의학에 대한 흥 미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4개 팀으로 나뉜 어린이들은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색판 뒤집기, 2인 3각 달리기 등 13개의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고 각 종목의 합산 점수로 최종 우승팀이 선정됐다. 우승팀에게는 문화상품권과 기념품이 수여됐으며, 순위와 관계없이 경기에 참가한 모든 어린이에게도 소정의 선물이 전달됐다. 또한 자생의료재 단은 어린이들의 방과 후 학습과 안전을 책임지는 지역아동센터들의 업무에 보탬이 되도록 사무기기, 쌍화차 등을 후원하 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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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경희대범한의원, 전주 지역 어르신 위한 쌍화탕 기탁
///부제 다양한 한의물품 후원 통해 사회공헌활동 지속
///본문 경희대범한의원(원장 최대범)이 8 일 대한노인회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 경로당광역지역센터에 100만원 상당의 쌍화탕 10상자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물품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전주시 삼천3동, 효자5동 인근 경로당에 전달됐다.
최대범 원장은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준비했다” 면서 “앞으로도 어르신을 위한 친절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며 어르신 들에게 친화적인 한의원이 되겠다” 고 말했다.
이에 김두봉 연합회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기부에 동참해 주신 최대범 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후원해 주신 쌍화 탕으로 어르신들이 건강도 챙기며 행복한 5월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희대범한의원은 다양한 한의물 품을 후원하며, 노인회와 함께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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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문저온 원장
///제목 나비가 있습니까?
///본문 아이가 타박타박 무대로 걸어 나온다. 맨손의 아이. 맨발의 아이. 타박타박 계산 없이 걷는 아이의 걸음. 이리저리 고개 돌리는 아이의 호기심. 아이의 빨간 코.
눈앞에 나비 한 마리가 간다. 아이는 나비를 본다.
나비는 팔랑거리는 나비. 이리저리 공중에 난 길을 제멋대로 가는 나비다. 흰 나비인가? 노란 나비인 가? 형체가 없는, 나풀거리는, 나비는 단 한 마리 나비. 지금 눈앞에서 아이의 마음을 온통 빼앗아 나풀 나풀 가져가고 있는 유일한 생명체. 이것 아니면 아무것도 아닐, 나비.
당신의 눈동자가 이리저리 나비를 따라 흔들린다.
당신의 발걸음이 휘청휘청 나비를 쫓아 걸어간다.
당신은 나비에게 다가가고 싶다. 당신은 나비와 함께이고 싶다. 당신은 나비 날개를 만지고 싶다. 당신은 나비를 가지고 싶다. 오로지 나비를 가지는 것만이 세상에서 해야 할 단 한 가지 일인 것처럼. 당신은 나비를 잡으려고 한다.
당신의 어깨에는 나비를 잡아넣을 상자가 기다란 끈에 매여 있다. 당신 손에는 나비를 덮칠 커다란 잠자리채가 투명하게 들려 있다. 잠자리채와 나비채는 어떻게 다른가, 생각할 겨를이 없이 당신은 팔을 뻗는다. 온몸이 팔을 향해 쏟아지는 것 같다. 당신은 오로지 팔 하나인 것처럼, 눈빛도 숨소리도 팔 하나에다 몰아넣은 것처럼 나비를 향해 간다.
당신은 그렇게 한 사람을 잃는다
단 한 마리 나비를 찾기 위해서 당신이 여기까지 걸어온 것이 아니라 해도, 당신 손은 나비채와 똑같은 모양으로 길어나 있다. 당신이 단 한 마리 나비를 잡으려고 지금까지 살아온 것은 아닐 텐데도, 당신의 가슴은 나비 한 마리를 넣을 작은 상자가 되어 몸 안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모든 준비가 일순간에 마련 된다. 계획이란 것은 당신에게 아무 의미가 없다. 당신이 아는 세상의 모든 법칙을 덮으며 나비가 있다.
당신에게 시간이란 이 순간뿐이다.
당신은 아이처럼 호동그래진 눈으로 사로잡히고, 당신은 아이같이 가볍게 땅에서 뛰어오르고, 당신은 아이처럼 오직 나비만 보고, 당신은 아이같이, 아이 같이 온몸으로 나비를 향한다. 당신은 당신의 마음을 던진다. 나비채처럼 둥근 테를 갖춘 마음을, 촘촘한 그물눈의 마음을, 단박에 덮칠 긴 장대 모양의 마음을. 당신은 나비를, 단 하나의 나비를, 가진다.
당신은 그렇게 한 사람을 가졌다.
아이는 상자에 나비를 넣고 기쁘게 바라본다. 기쁘게 흔든다. 상자 안에서 나비는 이리저리 흔들린 다. 아이는 상자를 매고, 아이는 상자를 다시 들여다 보고, 아이는 기쁘게, 나비를 흔든다. 나비가 이내 바닥으로 떨어진다. 아이는 다시 상자를 흔든다. 나비가 다시 바닥으로 떨어진다. 아이가 상자에서 나비를 꺼내 손바닥에 올린다. 걱정스럽게 나비를 살핀 다. 아이가 나비를 공중에 띄운다. 땅으로 나비가 떨어져 내린다. 아이는 나비를 손바닥에 올리고 어쩔줄 모른다. 나비를 가슴에 품고 어쩔 줄 모른다. 아이는 나비에게 귀를 갖다 댄다. 발을 구른다. 나비를 다독인다. 나비를 제 가슴에 안고 쓰다듬는다. 아이는 저보다 더 쪼그만 아기를 돌봐야 하는 아이처럼 세상에서 가장 근심 어린 눈빛으로,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손끝으로, 나비를 감싼다. 당신은 그렇게 한 사람을 잃는다.
당신은 그렇게 한 사람을 가졌다
아이는 나비를 어깨에 얹지 않고, 아이는 나비를 머리에 얹지 않고, 아이는 나비를 무릎에 앉히지 않고, 오직 제 가슴에 갖다 댄다. 제 가슴을 내어주고 나비를 눕힌다. 온기와 숨과 박동과 할 수 있는 한 가장 커다란 후회를 동시에 내어준다. 나비를 쓰다듬는 아이는 선 채로 종종거리며 제 가슴을 쓰다듬는 다. 아이는 제 마음을 쓰다듬는다. 할딱이는 나비는 세상에 태어나 처음 무언가를 잃어버린 아이의 심장 처럼 멎을 듯 멎을 듯 숨을 이어간다. 시간은 멀고 영원한 것처럼 아이의 눈썹 끝에 매달려 있다.
나비가 움직인다, 당신의 손 안에서. 날개를 파닥 거린다, 당신의 가슴 위에서. 당신은 환호한다. 기뻐서 발을 구른다. 당신은 웃는다. 나비를 가슴에서 꺼내며 당신은 나비를 공중에 놓아 본다. 나비가 난다.
당신은 나비를 놓아 보낸다. 나비가 날아간다. 나비 채로 나비를 잡았을 때처럼, 나비채로 나비를 잡았던 순간보다 더 크고 환하게, 당신은 웃는다. 나비채와 나비상자를 던져버린 당신이 웃는다.
당신은 그렇게 한 사람을 가졌다.
당신은 당신을 겨우 쓰다듬는다
당신의 손은 나비채 모양이 아니고, 당신의 가슴은 상자 모양이 아니다. 당신은 아프고 당신은 기쁘 다. 당신은 자유롭다.
“마르셀 마르소라는 프랑스 배우가 있어. 찰리 채플린이 영화에서 마임을 알렸다면 이이는 연극 무대 에서 마임을 펼쳤지. 우리나라에도 두어 번 왔었어.
그 사람이 오래전에 만든 작품이야. 빨간 코? 그냥 빨간 코라고 부르지 뭐. 그걸 쓰면 재밌잖아. 어린이들 만날 때나 심각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고 싶을때 빨간 코를 써. 그게 광대를 표현하는 거잖아. 코믹 한데 깊은 얘기를 할 때, 깊은 얘기를 코믹하게 하고 싶을 때 빨간 코를 쓰지.”
길지 않은 무대를 빨간 코를 쓴 아이가 다녀갔다.
보이지 않는 나비를 보이지 않는 사랑이 만지다가 갔다. 보이지 않는 마음이 마임 배우의 손끝에서 나비와 함께 실재하는 것처럼 나타났다 사라졌다. 당신과 나에게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도 우리 가슴 속에서 저처럼 한 사랑이 일어났다 스러진 다. 한 통증이 가슴을 덮치고 사라진다. 왼쪽 가슴에 손을 얹은 저 포즈는, 자기 자신을 보는 듯 제 사랑을 보는 듯 멀리 던진 저 눈길은, 무엇을 아련하게 쓰다 듬고 있는가? 당신은 당신을 겨우 쓰다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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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기고
///이름 정현아 교수
///제목 기압성 중이염의 한의치료 접근 및 관리방법은?
///본문 여행을 하기 좋은 계절을 맞으면서 귀와 관련된 질환을 앓고 있는 많은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이 있다. 바로 ‘비행기를 타도 될까요?’다.
중이염을 치료하고 있는 과정 중의 환자들이나 돌발성 난청, 이석증 같은 귀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귀에 영향을 주는 압력, 소음 등에 조심스러워지고 특히 비행기를 탑승하는 것과 같은 심한 압력 차이는 기압성 중이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번호에서는 기압성 중이염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 증을 풀어보고자 한다.
몇 년 전 27세 남성이 귀가 아프다는 주소증으로 내원 했다. 이 환자는 저희 학교 본과 3학년 재학생으로 진료를 보러왔던 날은 동남아에 위치한 나라로 졸업여행을 다녀온 다음날이였다. 고막상태를 확인한 후 통증이 어마어마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고, 병력을 들어봤다.
3주간에 가까운 중간고사를 보면서 잠을 거의 못자고 감기에 걸렸으나 치료를 하지 못한 상태로 코막힘이 심해 코를 세게 풀고 들여마시고를 반복하던 중 시험 끝나는 다음날 비행기를 탔는데, 양쪽 귀로 날카로운 통증이 비행 내내 있었다고 한다. 비행기에서 내린 이후에는 통증이 점차 사라져 시험기간 내내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여행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려다 귀 통증이 다시 극심해져 바로 물에서 나왔고, 이후 돌아오는 비행기에 서부터 몇 시간 동안 극심한 고통으로 집에 돌아온 어제 저녁부터 아침까지 잠을 거의 못자고 진료를 받으러 왔다고 했다. 환자의 양측 귀 상태는 전형적인 기압성 중이염으로, 강한 음압으로 삼출액이 나온 것뿐 아니라 혈액도 나와 혈성고막 즉 혈액이 섞여 빨갛게 보이는 상태 였다.
이 상황에서 항생제 종류의 약보다는 좁아지고 기능이 떨어진 이관을 복구시켜주고 기존의 비염을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31편 부비동염과 이관협착 참조). 고막에 구멍을 내어주는 고막천자나 환기관을 하고 내원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고막천자의 경우 물은 빠지 지만 간혹 천공으로 귀가 더 멍멍해지기도 하다.
아직 학생이여서 약은 형개연교탕 보험제제를 투여했 고, 일주일간 매일 치료받기로 했다. 비통, 거료, 관료의코 주위 혈자리와 예풍, 천유, 솔곡 등 귀 주위 혈자리에 자침하고 전침치료를 했으며, 특히 증상이 더 심했던 좌 측으로는 천유차리로 뜸과 침 치료를 추가했다. 재미있 었던 것은 다른 치료는 모두 동일하게 하고 통증과 출혈이 더 심한 좌측으로 뜸과 침을 추가로 치료했더니 좌측이 더 빠른 속도로 좋아졌다는 점이다.
환자는 내원 2일차인 11월4일 통증은 거의 소실됐고, 3일차인 11월5일에는 양측 삼출액도 빠졌다. 일주일 후인 11월9일에는 이제 모두 좋아졌다면서 상태만 확인하려 내원했다.
강한 압력 차이에 의한 기압성 중이염은 이관폐쇄로 인한 모습으로 대기와 비인강 내 압력이 중이강 내 압력보다 빠르게 높아지는 잠수나 비행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기압성 중이염에 대해 몇 가지 알아두면 좋은 침고사 항들이 있다.
첫째 만약 환자가 비행을 하기 전에 기압성 중이염에 대한 예방을 더 했더라면 이렇게 고생하지 않았을 것이 다. 감기기운이 있는 상태에서 비행을 해야만 한다면 사실 가장 필요한 것은 코가 막히거나 목 뒤가 부어오르는 것을 최대한 막아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것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스프레이형 비점막수축제와 형개연교 탕·연교패독산 등의 연조제형 보험제제를 가져가 복용 하는 것이다. 또한 침을 삼키는 동작을 할 수 있는 껌을 씹어주고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비행 전 체력 보강을 위해 충분한 수면이나 체력을 비축하고, 혈액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공진단을 복용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둘째, 상태가 심한 환자의 경우 혈성고막 외에 수포가 생기는 고막염과 외이도가 한껏 부어오르는 외이도염이 동반되기도 한다.
셋째, 만약 치료가 잘 되지 않고 이후 삼출중이염이 반복된다면 어떻게 될까? 최근 내원한 25세 여자 환자의 경우 고등학생 때 장거리 비행으로 기압성 중이염이 오고 사성상 치료를 받지 못했는데(중이염 당시 천공으로 귀에서 다량의 피가 나왔다고 한다) 이후 삼출중이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현재는 고막이 안으로 빨려들어가 귀가 항시 멍하고 이명과 어지러움이 심한 상태였다. 즉유착성 중이염으로 진행된 것이다. 항상 강조하는 부분 이지만 초기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 켜주는 사례다.
넷째, 혈성고막은 중이강에 혈액이 차는 상태로 진보 라색이나 자주색으로도 보이고 중이강 하벽뼈 결손으로 경정맥구가 노출돼 박동성 이명이 심한 청색고막과는 감별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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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우리나라 약초이야기, 서울약령시에서 알아보세요”
///부제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 ‘생명의 꽃, 약초에 피다’ 기획전
///부제 오는 6월21일까지 우리나라 약초 68종 사진 전시
///본문 서울 동대문구 서울약령시한의약박 물관, 이곳에서 한의약과 우리나라 약초의 이야기를 탐방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전이 개최되고 있다.
◇ 질병의 근원적 치료제 ‘한약재’
오는 6월21일까지 진행되는 기획전시 ‘생명의 꽃, 약초에 피다’는 수수한 자태 이면에 놀라운 효능을 가진 우리 약초의 역사와 우수한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전시에는 안덕균 한국본초임상연구센터 소장, 이영종 가천대 한의대 명예교 수, 최호영 경희대 한의대 교수, 현진오 동북아생물다양성 연구소 소장 등이 수집한 우리나라 약초 68종의 사진을 선보이고 있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나라 약초(향약)의 역사 △계절별 우리 약초를 소개하는 ‘향약의 사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약초를 알려주는 ‘손에 잡히는 한국의 약초’ △약초 연구가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약초 연구가의 책상’ 등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곁을 지켜온 약초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어 흥미로웠다. 약초는 질병의 근원적인 치료제로써 유효한 반응을 나타내면서도 부작 용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연구, 활용되고 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상처치료 연고제와 뇌, 심장약의 원료는 우리 주변에 흔히 보이는 약초인 병풀과 은행나무 잎이다.
한약은 오랜 경험 지식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고 있어 임상 처방과 연계하기가 쉬운 장점이 있다. 그러나 현대인은 생활습관과 체형이 과거와 다르고, 질병의 양상도 다르며, 기후온난화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어 새로운 시각에서 다양한 한약재와 임상 처방을 연구하고 고민해야 한다.
◇ 한의약, 우리 민족 건강 지켜와
야산의 잡초나 잡목 같아 하찮아 보이지만, 관심을 갖고 살펴보면 우수한 효과가 있는 약초인 경우가 많다. 전시 에서는 우리 곁, 손에 잡힐 만한 거리에서 약초 연구가가 선정한 40종의 약초를 소개하고 있었다.
한의약은 침·뜸·한약 등의 치료 수단을 통해 유구한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의 건강을 지켜온 민족의학이다. 주변국과 교류를 통해 영향을 주고받으 면서 자체적으로 치료 방법과 약물을 응용·발전시켜 왔다. 우리나라에서 나는 약재를 향약이라고 부르며 개발과 보급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날 기획전에서는 약초 연구가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배워갈 수 있었다.
약초 연구가는 약초 탐사와 실험연구를 통해 약초의 효능을 평가하고 입증 하는 일을 한다. 삽주 뿌리와 미치광이
풀 뿌리처럼 비슷하지만 현저히 다른 약재를 감별해 내거나, 울릉도 섬쑥부 쟁이의 사례처럼 정밀한 분류학적 비교연구로 그 지역 고유의 특산 식물임을 밝히고 새로운 학명을 부여하기도 한다. 전시에서는 이처럼 향약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4명의 약초 연구가 와 그들 일상의 단면을 만나볼 수 있었다.
전시실에는 약초 사진으로 꾸며진 엽서도 전시돼 있었다. 감국·인동덩굴과 같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있는 약초들을 비롯해 피마자·미치광 이풀과 같이 요즘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약초 사진으로 만들어진 엽서도 있었다.
◇ 우리 약초로 만든 엽서도 전시
전시에서는 약초 연구가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약초 연구가의 책상’도 공개했다. 오랜 세월 이 땅에서 피고 지는 우리 약초를 찾아다닌 깊은 시간이 담긴 책상이었다. 손때 묻은 책과 자료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자생 약초에 대한 연구를 이어온 학자들의 수고를 느낄 수 있었다.
‘생명의 꽃, 약초에 피다’는 1층 박물관 입구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푸른 치유의 정원을 주제로 다양한 약초들의
사진을 전시해 놓고 있어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다.
오는 6월21일까지 진행되는 생명의꽃 전시전, 한의약과 우리나라 약초에 대해 탐색하고 싶다면 방문해 보는 건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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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격변할 보건의료계 중심에 공중보건한의사 있을 것”
///부제 학습자 수준 맞춤 강의 등 교육사업 추진 큰 호응
///본문 Q. 자신을 소개한다면?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3 년의 공보의 복무를 마무리했다. 공보의 1년차에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이하 대공한협) 총무이사를 시작으로, 제 36·37대 회장을 연임했다. ‘함께하는 한의사, 능력 있는 한의사’를 슬로건으로 지난 2년 동안 전국에서 일하는 공보의 회원들을 위한 학술사업에서 복지사업까지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한 바 있다.
Q.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감사하게도 지난 2년 동안 대공한협회 장직을 맡으며 나름 고군분투한 점들을 높게 사주셔서 수상하게 된 것 같다. 대공한협은 매년 보건복지부 장관상 표창과 관련해 2~3명의 공보의 회원을 추천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1년 동안 각공보의 회원들이 열심히 일한 결과물인 공적 조서를 수집하고, 중앙상임이사회의 익명 투표를 통해 선정하게 된다.
공보의라면 누구나 받고 싶은 상이기도 하지만 특히 수상자에게는 가장 중요한 ‘도간 이동권’이 부여되기에 그동안 대공 한협회장으로서 누구보다 절실한 회원이 수상하길 바라며 투표와 채점을 해왔다.
이번에 감사하게도 대공한협 회장으로 지낸 2년을 높게 평가해 주시고, 큰상까지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으로 복무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Q. 당시 핵심사업은?
당시 대공한협 회무의 핵심 목표는 ‘임상 초년차를 위한 역량 강화’였다. 특히 교육 분야를 가장 관심을 갖고, 개선하고 싶었다. 졸업 후 더 나은 의료인이 되기 위한 수련 과정이 있지만 사실 그동안 한의 과에서의 수련 비중은 적었다. 학부생 시절에 배웠던 내용을 당장 진료에 활용해야 하는 초년차 한의사들에게 임상까지 연결시켜 주기 위해선 징검다리에 해당 하는 내용이 필요했다.
한의계 강의를 들어오면서 첫 번째로 수강자 설정을 한의사 전체가 아닌 세분 화해야겠다고 생각했으며, 두 번째로는 학습자들의 집중력을 길게 유지시킬 수있도록 알맞은 강의 시간과 알기 쉽고, 간결한 강의자료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에 임상 초년차인 공보의 회원들을 위해 학습 대상자에 맞는 강의를 새로 만들고자 했으며, 이를 위해 강사들도 전문 의 출신 공보의와 공보의 교육에 관심 있는 원장님들을 초빙했다.
특히 임철일 서울대 사범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님의 교수법 컨퍼런스에 강사진들을 참여하게 하는 등 기존과 다른 ‘학습자 수준 맞춤 강의’라는 새로운 방식의 강의를 만들도록 했으며, 강의들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 ‘하베스트’를 통해 전국 도서산 간에 있는 공보의들이 모두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대공한협의 핵심사업이 됐고, 앞으로도 쭉 이어져 나갈 것이다.
Q. 재임 시절 기억나는 행사는?
지금도 너무나 많은 일들이 스쳐지나 간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진행한 한의사 참여 광고 제작 및 게재,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한의진료센터’ 운영, 팬데믹 이후 공보의 체육대회 재개, 약침학회·대공한협, ‘약 침워크샵’ 공동개최를 비롯해 다양한 대면 강의와 업무협약 등 모두 소중한 추억 들로 남았다. 이 많은 행사들을 추진할 수있도록 도와준 모든 회원들과 선배님들, 협력 업체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Q. 근황 및 향후 계획은?
회장 임기는 끝났지만 이번 집행부의 초기 회무를 돕고자 고문 역할을 맡았다.
최근 발생한 의사 파업 및 공보의 수 감소로 인해 큰 혼란들이 발생하고 있어 끊김 없는 지역돌봄 지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함께 하기로 했다.
향후 계획은 로컬 한의원에서 진료하며 그동안의 교육사업·홍보 경험을 바탕 으로 후배 한의사들을 위한 전문화·세분화된 강의들을 제작하고 싶다.
Q. 한의사 직능 확대를 위해 노력할 점은?
‘현대 한의학’이라는 개념에 대해 다같이 심도있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고전 한의학 원론에 ‘음양오행(陰陽五行)’, ‘오 운육기(五運六氣)’를 기본으로 의학적 원리를 설명하는 이유는 그 당시 견해에 해당하는 이론 체계였기 때문이라고 생각 한다. 이와 같이 현대 한의사들도 현재의 최신 견해에 해당하는 개념으로 우리의 한의학을 해석하고, 이를 통해 직능 발전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다양한 현대의료기기 합법 판결을 통해 현재 초음 파진단 교육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모두가 힘을 모아 더많은 것들이 ‘현대 한의학’에 포함되게 노력해야 할 것이다.
Q. 한의협 새 집행부에 바라는 점은?
이번 취임식에서 윤성찬 회장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보건의료계에는 많은 변화가 있어야 한다. 올해 많은 변화가 시작될 것이고, 그 과정에는 공보의들이 있을 것이다. 최근 국정감사 등에서 공보의 관련 가장 큰 이슈는 감소된 공보의 수와 한의과 공보의 수가 의과 공보의 수를 넘었다는 것이다. 또한 의료대란 등이 지속 되고 있는 만큼 한의과 공보의들이 공중 보건 분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주어졌다.
복무를 해야하는 3년의 시간을 낯선 지역에서 보내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 대공한협 운영상 한의협 집행부의 도움이 필요한 일들이 많다. 앞으로도 대공 한협에 지속적인 관심으로 소통해나가신 다면 공보의 회원들은 지역사회 돌봄에도 큰 힘을 얻을 것이다.
3년이라는 시간동안 한의계를 대표해 애쓰시는 데에 감사드리며, 항상 응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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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지역주민 맞춤형 건강정책 수립할 건강조사 전국 실시
///부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 명 대상 지역주민 건강행태 조사
///부제 질병관리청, 7월31일까지 실시
///본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16 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 명을 대상으로 ‘2024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한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 보건법’ 제4조에 따라 매년 전국 258개 보건소가 34개 지역 대표대학에 위탁,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지역보 건의료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08년부터 실시해 왔다.
조사방식은 보건소 소속의 전문 조사 원이 표본추출로 선정된 조사가구를 방문, 태블릿 PC 내 전자조사표를 이용하 여 조사대상자와 1대1 면접조사로 진행 한다.
조사는 흡연, 음주, 식생활 등의 건강행 태와 삶의 질 등 지역별 170~210여 개의 설문 문항을 조사하며, 올해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지역별 선택 문항 조사를 실시해 각 지역에 꼭 필요한 맞춤형 건강 정책 수립 및 보건사업에 활용된다.
조사수행 절차는 통계적 방법론에 의한 조사대상 가구 선정→선정된 조사대상 가구에 안내서 우편발송→조사원 가구방문→태블릿PC를 이용한 면접조사→답례품 증정→ 면접조사 완료자 중 일부(약 10%)에게 설문조사내용 확인 전화의 순서로 진행 된다.
조사원은 관할 지역 보건소장 직인이 찍힌 조사원증을 패용하고 있으며, 통일된 복장으로 조사대상 가구를 방문한다.
지영미 청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통해 수집된 모든 자료는 우리 지역의 맞춤형 건강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되는 중요한 자료이며, 조사 자료에 대해서는 통계법에 의해 철저히 비밀이 보장되므로 지역주민들께서는 조사원이 방문했을때 조사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린 다”고 밝혔다.
지 청장은 이어 “매년 발표되는 지역사 회건강조사 결과를 적극 활용하여 지역 맞춤형 보건사업을 수립함으로써 지역 고유의 건강문제와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를 위해 중앙 및 지방정부가 함께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는 12월 발표하며, 지자체에서 2025 년 사업계획수립 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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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남도 병원선 재개…섬 어르신 건강 책임”
///부제 올해 4개 시·군 35개 마을주민 1992명 진료 및 교육 진행 중
///부제 노인복지시설·정신요양원 입소자 등 한의진료, 구강검진 등 제공
///본문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 는 병원선 511호가 선박 수리·검사를 마친 후 2일부터 의료취약 도서지역 순회진료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또한 병원선 의료팀은 매년 4월 병원선 정기 수리·검사 기간에 실시하는 노인복 지시설 의료봉사 활동을 올해에는 의료기관까지 확대해 실시했다. 노인복지시설과 정신요양원 입소자 중 한의진료 330여 명, 구강 교육·검진 200여 명, 의료기관 환자 200여 명을 무료 진료해 지역주민의 건강을 관
리했다.
이달부터는 기존 의료취약 지역 섬마을 순회진료 서비 스는 물론 섬 어르신의 정신 건강 관리를 위한 병원선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를 통해 찾아가는 이동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사량면 사금 마을을 시작 으로 4개 시군(통영시, 사천 시, 거제시, 하동군) 35개 마을의 주민 1922명을 대상으로 병원선의 진료 일정에 맞춰 찾아가고 있으며 해당 지역 기초정신 건강복지센터 등 직원이 병원선에 승선 해 선내·마을 회관에서 우울, 스트레스 검사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9일 43명의 섬마을 어르신들 대상으로 우울 척도 검사, 스트레스 기기 검사와 함께 파스, 부채 등 선물을 제공했으며, 오는 10월까지 정신건강 검사를 통해 고위 험군의 어르신들에게 우울 및 스트레스 관리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속 적으로 관리한다.
박성규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선박 수리·검사를 끝낸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병원선으로 진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병원선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를 통한 이동상담소의 운영이 섬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향상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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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한융합한의학회-메디허브 임상 연구 협약
///부제 약침 디지털 주사기 개발 연구 박차
///본문 대한융합한의학회(회장 양웅모)와 메디허브(주)(대표 염현철)가 지난달 26일 한방 약침용 디지털 주사기 출시에 따른 임상 연구와 기술 고도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디허브에서 개발 및 출시한 한의용 디지털 약침 자동주사기 ‘아이젝(i-JECT) V’는 약침을 정량으로 주사기에 자동으로 충진하고, 정량으로 정밀하게 분할 주입할수 있는 제품과 다이어트 약침 등 약침 주사를 정속 정압 으로 자동 주입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메디컬에서 주사 시술에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 주사기의 기술을 응용하여, 약침 주사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약침 주사 통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주사 시술을 망설이는 환자들도 안심하고 편안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메디허브 측의 설명이다.
양웅모 대한융합한의학회 장은 “이번 협약은 한방 약침 시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 션을 통해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대한민국의 한의학 신기술을 수출할 수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임상 연구도 함께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염현철 메디허브(주) 대표는 “약침 주사의 통증 해소뿐만 아니라 술자의 손으로 반복 주사를 하다보면, 한의사 또한 손목터널증후군 등의 직업병이 생길 수 있는데 이또한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융합한의학회와 메디허브는 지난해 한국한 의학진흥원이 개최한 ‘제3회 한의학 신기술 경진대회’ 에서 우수상과 대상을 수상하며 사업성을 인정받은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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