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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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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4-19 09:00 조회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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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2447호
////날짜 2024년 4월 22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제45대 집행부 첫 이사회 “회원 기대에 부응”
///부제 정원감축·교육개혁, 클린-K, 한의약 보장성강화 특별위원회 등 가동
///부제 윤성찬 회장 “한의약계 모두가 힘을 합쳐 회원 여러분께 희망을 건네자”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 제45대 집행부의 첫 중앙이사회가 열려 ‘한의대 정원감축 ·교육개혁 특별위원회’, ‘클 린-K 특별위원회’, ‘한의약 보장성강화 특별위원회’ 등을 가동해 회원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윤성찬 회장은 “오늘 제 45대 집행부 첫 이사회를 맞이해 집행부는 물론 사무처, 학회, 유관단체 등 한의 약계 모두가 힘을 합쳐서 회원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희망을 건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또한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오늘 제45 대 집행부 첫 이사회를 개최하는 만큼 처음의 마음으로 임기가 종료되는 그 순간 까지 회원들의 복지 증진과 한의계의 권익 확대를 위해 열심히 일하자”고 말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한의사 인력 과잉에 따른 각종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 하고, 한의사들의 의권 확대를 위한 한의대 정원감축과 한의대 교육개혁을 추진 하기 위한 ‘한의대 정원감축·교육개혁 특별위원회’ 구성을 (전국)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한의대 정원감축·교육개혁 특별위원 회’의 위원장에는 정유옹 수석부회장이 위촉됐고, 위원 겸 부위원장에는 김지호 기획/학술이사와 함께 최성열 의무/학술 이사, 이태형 학술이사 등이 위원으로 활동하며, 추가 위원의 선임은 위원장에게 위임했다.
또한 한의약과 관련된 악의적인 가짜 뉴스 및 한의약 폄훼 세력에 강력히 대응 하고, 법적조치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불법의료와 폄훼세력을 뿌리 뽑기 위한 ‘클린-K 특별위원회’를 구성하 고, 위원장과 위원 구성 및 운영은 회장 에게 위임하는 것을 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한의의료기관의 경영수지 연구 분석및 한의 건강보험 수가 체계 개편 등 한의 약의 보장성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한의약 보장성강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과 부위원장에는 각각 김현수 한의협 명예회장과 이만희 한의사를 위촉 하며, 추가 위원 구성은 위원장에게 위임 하는 것으로 이사회에 부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의사협회의 각종 계약에 대한 심의를 담당하는 ‘계약심의위원회’ 를 구성해 정유옹 수석부회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위원으로는 서만선 부회장, 김석희 총무/기획이사, 강오석 법제이사, 유창길 약무이사, 김지호 기획/학술이사 등이 위촉됐고, 장준혁 감사가 자문위원 으로 참여키로 했다.
또한 중앙회의 일반회계 부족금액 일정액을 회관발전특별기금 특별회계에서 기채하는 것과 한의사협회의 전신인 조선의생협회 회장을 역임한 한의학자 지석영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서울 백세건강 지석영 한의약 축제’ 지원을 위한 예비비 승인을 이사회에 부의 키로 했다.
이사회에서는 또 한의약정책연구원 권기태 원장의 면직을 인준한데 이어 김남권 신임 원장의 임명 건을 이사회에 부의 키로 했다. 김 신임 원장은 원광대 한의대 박사 학위와 서울대 보건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부산대 한의전 교수·심 평원 자보심사위원·한의약진흥원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장·복지부 지정 의/한 협진모니터링센터 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이날 보고된 제45대 집행부 임원및 업무 현황에 따르면 윤성찬 회장과 정유옹 수석부회장을 비롯 박성우 부회장 (당연직·서울지부장·대외협력), 이용호 부회장(당연직·경기지부장·재무), 최도영 부회장(당연직·대한한의학회장), 박소연 부회장(당연직·여한의사회 회장·사 회참여(의무)), 서만선 부회장(기획, 재무), 배창욱 부회장(약무), 이종안 부회장 (국제), 김영호 부회장(홍보), 김정국 무임 소이사(강남분회장), 정진용 무임소이사 (수원분회장) 등이 회무에 참여한다.
또한 이현수 총무이사, 김석희 총무/기 획이사, 김지호 기획/학술이사, 유정규 기획/의무이사, 이태형 학술이사, 최성열 학술/의무이사, 강오석·이승룡 법제이사, 장대민·이채은 의무이사, 유창길 약무이 사, 박용연 보험이사, 강서원·오현민 국제 이사, 이지혜·이소연 홍보이사, 김동영 정보통신이사 등이 이사진에 포함됐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효과적이고 독창적인 대국민 한의약 홍보 주력
///부제 양질의 유튜브 콘텐츠 제작, 정기간행물 발간 등 논의
///부제 한의협 제1회 홍보위원회 개최…김영호 위원장 선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11일 비대면 방식으로 제1회 홍보위원회를 개최, 효과적이고 독창적인 대국민 한의약 홍보에 주력할 수 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홍보위원장에 선임된 김영호 한의협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민에게 한의 계를 알리고, 한의약 이미지를 한층 더 제고하기 위한 홍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모여주신 홍보위원들에게 감사 드린다” 며 “국민을 위해 보다 효과적이고 독창적인 한의약 홍보 방안이 많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한의약 논문을 활용한 정기 홍보물 발행의 건 △대한한 의사협회 로고 개선의 건 △동영상 콘텐츠 제작 및 유튜브 홍보의 건 △전국 홍보 임원 연석회의 개최의 건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홍보의 건 등이 논의됐다.
한의약 논문을 활용한 정기 홍보물 발행에 대한 논의에서는 한의약 논문을 선정, 포스터 및 카드 뉴스 등의 홍보물을 정기적으로 발행해 회원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홍보물 제작은 대상 논문이 확정된 이후 김청림 홍보위원이 활동하고 있는 인테그리티 팀과 이소연 홍보위원이 함께 제작·발행키로 결정했다.
또한 대한한의사협회 로고 개선의 건에서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협회 로고는 제작 및 사용 기한이 오래된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 경기도한의사회 의 로고 변경을 진행했던 유동원 홍보위 원이 향후 기획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후 제출된 기획안을 바탕으로 협회 로고 개선의 방향성 등을 다시 정하기로 했는데, 다만 로고 변경은 대의원총회 의결이 필요한 중·장기적인 사업인 만큼 충분한 시간을 두고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동영상 콘텐츠 제작 및 유튜브 홍보의 건은 인플루언서 연계 콘텐츠 제작, 다큐멘터리 제작, 체험 수기 공모전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양질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채널 활성화와 더불어 파급력 있는 대국민 한의약 홍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외국인 대상 한의원 치료 체험 제공 콘텐츠 제작 △질환별 주제로 유튜브 영상 제작 △한의 관련 CM송 제작 △네이버 지식인 활동 및 백만 유튜버 원장 섭외 △공모전을 통한 한의 관련 슬로건 확보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동영상을 제작하기 위한 대상 섭외 전 어떤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할 것인지 확실히 결정하고, 단기적인 주제가 아닌 1년 정도 지속할 수 있는 장기적인 주제를 선정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전국 홍보임원 연석회의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키로 했으며,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홍보와 관련해서는 한약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를 목표로 진행키로 했다.
이밖에도 △용어 통일화 작업 △한의약 광고 진행시 홍보문구 삽입 의무화 규정 등 홍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공한협, 새로 개정된 공보의 업무 매뉴얼 배포
///부제 한의약 공공보건의료사업 진료가이드, 일차진료 보험한약 안내 자료 등
///부제 심수보 회장 “실제 환자 호소 증상 중심으로 진료지침 개정”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 보·이하 대공한협)는 보건복지부가 8일 개최한 신규 공중보건의사(한의과·의과· 치과) 중앙직무교육 현장에서 공보의의 원활한 직무 수행을 돕기 위해 ‘한의약 공공보건의료사업 진료가이드’ 등 새로 개정된 업무 매뉴얼을 배포했다.
이날 신규 공보의에게 배포한 자료는 △2024 한의약 공공보건의료사업 진료 가이드 △2024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 사업 안내(한의약) △빈용 일차진료 보험 한약 안내자료 △공보의 소아청소년 교의사업 논문자료집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한의진료 매뉴얼 등이다.
기존에 제공하던 ‘2020 공중보건한의 사를 위한 일차진료지침’과 ‘공중보건한 의사 대상 보건기관 진료 가이드북’을 통합·개정한 ‘2024 한의약 공공보건의료사업 진료 가이드’는 ‘배가 아파요’, ‘누런 코가 나와요’, ‘무릎이 아파요’ 등 35개 증상에 대한 근거기반 진료 가이드와 알고리 즘을 제시했으며, 이와 함께 응급상황에 대한 임상진료지침도 수록했다.
또 ‘2024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안내(한의약)’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서 발간한 서적으로, 공보의의 역할 중 큰부분을 차지하는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추진에 대한 안내서이며, 대공한협에서 제작한 급여한약제제 사용 안내자료인 ‘빈용 일차진료 보험한약 안내자료’에는 증상별 빈용 급여한약제제와 해당 급여 한약제제와 상응하는 다빈도 상병명 등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전달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한의진료 매뉴얼’은 보건복지부와 한의약진흥원이 발간한 매뉴얼로, 각단계별 환자 변증 및 증상에 따른 한의치 료·처방 등이 수록됐다.
심수보 회장은 “공보의들이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 바로 진료지침”이라면서 “대공한협에서는 임상 현장에서의 의사결정을 돕고자 실제 환자들의 호소 증상을 중심으로 진료지 침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심 회장은 이어 “앞으로 3년간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최전선에 배치될 신규 공보의들을 만나게 돼 반갑고, 대공한협에서 마련한 최신 매뉴얼들이 진료현장과 건강증진사업 추진에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회원들의 복지 개선과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단계 첩약 시범사업,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부제 정태길 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 한의계의 적극적인 협력 기대
///부제 12일 신청 마감, 여러 조건들 참조해 24일 최종 참여기관 발표
///본문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 (이하 2단계 첩약시범사업) 참여를 위한 기관 모집이 12일 마감된 가운데 신청기관의 탕전실 운영기준 및 한의사· 한약사 인력 충족 여부, 행정처분 이력 등을 고려해 최종 참여기관을 선정, 오는 24일 발표할 예정이다.
정태길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 (사진)은 “그동안 보건복지부는 대한한 의사협회 등 한의계 단체들과 함께 1단계 첩약시범사업에서 나타난 문제점 등을 개선키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해 왔다”며 “그동안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1단계보다 개선된 2단계 첩약시범 사업이 오는 29일부터 진행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실제 1단계 첩약시범사업은 국민들의 한의보장성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요구로 인해 시작된 사업임에도 불구, 제한적인 대상질환 및 참여기관, 높은 본인부담률, 낮은 수가, 불충분한 처방 일수 등 시범사업 모형의 구조적인 한계와 더불어 코로 나19의 장기화로 인한 한의원 내원환자 감소, 한의원의 행정부담, 대국민 홍보 부족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이에 정태길 과장은 “2단계 첩약시범사업은 대상질환 및 참여기관 확대, 본인부담률 개선, 수가 조정 등이 보완돼 국민들은 물론 한의사 회원들 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건강 보험 전체 보장률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한의 건강보험 보장률의 강화를 위 해서도 좋은 선례로 남아, 앞으로 국민 들이 한의약의 접근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 과장은 2단계 첩약시범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과장은 “한의약정책과로 발령받기 전 딸 아이가 생리통으로 어려움을 겪어 한의원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 처음으로 첩약 시범사업이 진행된 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국민들을 위해 시행되는 사업임에도 불구, 국민들이 사업 자체를 모른다는 것은 분명 문 제가 있는 부분이며, 2단계 첩약시범사 업에서는 홍보 부분에 중점을 두고 국민들에게 첩약 시범사업을 알려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과장은 이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첩약시범사업이 알려지는 것과 더불어 일선 한의의료기관들의 참여도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2단계 첩약시 범사업이 본격화되면 지속적인 모니터 링은 물론 한의계와의 대화도 이어지 도록 하는 한편 임상 현장도 방문해 시범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 과장은 “1일부터 대한 한의사협회 제45대 집행진이 힘차게 출범한 것으로 알고 있고, 9일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 등 임원진과 상견례를 통해 한의계 주요 현안도 공유했다”면서 “앞으로도 45대 집행진들과 함께 제2차 첩약 시범사업이 성공적 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 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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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공보의, 지역 응급의료 대처에 두 팔 걷어
///부제 대공한협·한전협, ‘공보의 심폐소생술 실습 워크숍’ 개최
///부제 영아·소아 대상 심폐소생술 등 응급상황 대처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 보·이하 대공한협)와 대한한의과전공의 협의회(회장 주성준·이하 한전협)는 16일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에서 ‘심폐소생술 실습 워크숍’을 공동개최, 공보의의 응급상황 대처 능력 강화를 위한 교육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최근 의료대란 및 지역의료 공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공보의를 대상으로, 각종 사고 발생 초기 응급 상황에 대한 올바른 대처·관리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앞서 대공한협과 한전협은 이를 위해 지난달 협약을 통 해 공보의 대상 △심폐소생술·기본술기· 병동관리 관련 교육 및 실습 협력 △지역 수련병원 연계 술기 워크숍 진행 등을 협력키로 한 바 있다.
심수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곳곳에서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응급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지역 공공기관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공보의의 응급상황 대처 역량 강화를 위해 성인·소아·영아의 전문 심폐소생술 과정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실습 강의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워크숍은 충청 지역에서 복무 중 인 공보의 중 10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전 대학교 대전한방병원 한방내과 전공의· 한방소아과 전공의가 이론 강의를 통해
△심폐소생술(CPR) 의 개념 △생존사슬 △CPR 방법 및 순서 △앰부백·PAD(제세 동기) 사용법 △보호자 Teaching 등을 설명했다.
주한음 한방내과 전공의에 따르면 심폐소생술은 심장마비가 발생했을 때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돕는 응급치료법으로, 뇌의 손상을 지연시 키고, 심장이 마비 상태로부터 회복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주 전공의는 “심폐소생술을 하게 되면 하지 않았을 때보다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지며, 효과적인 심폐소생술이 이뤄지지 못하면 대다수가 심한 뇌 손상으로 고통을 받는 만큼 적극 적인 시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전공의는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키 기 위한 연속 과정인 ‘생존사슬(Chains of Survival)’을 △심장정지 인지 및 구조요청 △목격자 심폐소생술 △제세동 △전 문소생술 △소생 후 치료 단계로 나눠 각상황별 대처법 및 술기들을 상세히 설명했다.
실습에서는 심수보 회장(한방소아과 전문의)을 비롯해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서현식 한방내과 전문의, 주한음 한방내과 전공의, 최은영 한방소아과 전공의가 강사로 나서 실습 모형을 활용, △가슴압 박법 △인공호흡법 △기도삽관 △앰부백 사용법 △자동 제세동기 사용법을 직접 체득하도록 했으며, 특히 최은영 전공의는 영아·소아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심폐소생술 △하임리히법 술기에 대한 이론 강의와 실습을 지도해 수강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주성준 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공보의와 전공의 사이에 학술적 교류가 본격적 으로 시작됐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한전협은 앞으로도 다양한 강의와 실습을 통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한의계 의권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의료분쟁조정 성립금 한방병원 310만원, 한의원 313만원
///부제 한의의료기관 조정·중재처리 기간, 약국 다음으로 빨라
///부제 의료중재원, ‘2023년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연보’ 분석
///본문 지난해 한방병원의 의료분쟁조정 평균 성립금액은 310만5000원, 한의원의 평균 성립금액은 313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은 수·이하 의료중재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연보(이하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통계연보는 ‘19년부터 ‘23년까지 최근 5년간 처리한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 운영 관련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상담, 조정신청 및 개시, 감정, 조정·중재 등 12개 대항목과 357개의 소항목으로 구성됐다.
◇ 최근 5년간 66.2% 조정 성립
최근 5년 동안 조정 개시된 사건 중 66.2%가 조정 성립됐다. 특히 조정·중재 처리현황 중 조정합의 및 조정성립 건의 비율 증가로 2023년 조정성공률은 69.1%로 전년 72.9%과 비교해 3.8%p 감소했다.
의료행위별 감정 결과 한의과는 △침 (0.9%) △물리치료(0.4%) △한약(0.2%) 순으로 의료분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자료에서 의과는 △수술(40.9%) △ 처치(17.7%) △진단 (11.4%) 순으로 의료 분쟁이 발생했으며, 2022년 대비 변동폭 을 보 면 △ 분 만 (91.7%) △마취 (57.1%)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는 △임플란트 (2.8%) △발치(1.9%) △보철(1.8%) 순으로 의료분쟁이 발생했다.
최근 5년간 보건의료기관 종별 누적 조정성공률은 △보건 지소(100%) △보건소(83.3%) △한의원 (76.8%) △치과의원(72.3%) 순으로 나타 났다. 특히 2023년 조정성공률은 66.2% 로 상급종합병원, 요양병원, 의원, 치과의 원, 한의원, 약국을 제외한 나머지 보건의 료기관의 조정성공률이 증가했다.
◇ 조정·중재 처리 기간, 한방병원 66.8일·한의원 65.3일
최근 5년간 전체 보건의료기관 종별 평균 의료분쟁조정 성립금액은 1010만 5000원이었으며, 2023년 평균 성립금액은 1070만1000원으로 2022년(862만원) 대비 약 208만원 증가했다. 이 중 한방병 원의 경우 최근 5년간 평균 성립금액은 약 320만원이었으며, 2023년 평균 성립 금액은 약 310만5000원이었다.
한의원의 경우 최근 5년간 평균 성립금 액은 약 438만9000원이었으며, 2023년 평균 성립금액은 313만7000원이었다.
보건의료기관 종별 평균 성립금액을 구간별로 살펴보면 1000만원 이하로 조정 성립된 사건이 79.0%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에는 1000만원 이하로 조정 성립된 사건의 비율이 77.2%로 나타났 으며, 2022년 대비 감소폭은 0원 구간으로 조정 성립된 사건이 25.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조정·중재 처리 기간 현황을 보면 지난해 보건의료기관 종별 평균 처리 기간은 86.7일이었다. 이 중 한방병원은 66.8일, 한의원은 65.3일을 기록해 약국(28.8일) 다음으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울시한의사회 집행진, 지석영 묘소 참배로 회무 본격화
///부제 전조선의생협회장 맡아 당대 한의사 대표…백신기술 처음 도입
///부제 박성우 회장 “시민들에게 더 사랑받는 한의약이 되도록 최선”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이하 서울시한의사회) 제35대 집행진이 한의사 송촌(松村) 지석영 선생 묘소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회무에 돌입했다.
1일 출범한 서울시한의사회 제35대 집행진은 13일 망우역사문화공원 내에 위치한 지석영 선생 묘소를 참배하고, 이 땅에 백신기술을 처음 전파했던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을 다짐 했다.
송촌 지석영 선생은 1855년에 태어나 오랜 관직 생활을 했다. 특히 부친의 친구인 한의사 박영선으로부터 한의학을 배웠고, 일제강점기 시대에 의생면허(6번) 를 받았으며, 1915년 ‘전선(전조선) 의생 대회’ 개최 후 설립된 ‘전선의회(전조선의 생협회)’의 회장을 맡아 현재의 대한한의 사협회의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당대 의생의 대표로 활동했다.
이날 참배에 참석한 박성우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은 현장에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의사학교실 김남일 교수의 설명을 들으며, 지석영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국민보건 향상과 한의약 발전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남일 교수는 “한의사로서의 가치와 긍지는 과거의 역사와 전통에서 비롯된 다”면서 “우리 후학들이 이를 보존하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많은 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박성우 회장은 “조선시대에 ‘의관 (醫官)’ 또는 ‘의사(醫士)’로 불리던 한의사 들이 일제강점기 전통문화 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의생’으로 격하됐다”면서 “지석영 선생님은 그 시대 의생(지금의 한의사) 들을 대표하신 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박 회장은 “지석영 선생님은 동의 보감으로 대표되는 당대 의학에 머무르지 않고 지금의 백신기술(우두법)을 조선에 처음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에 한의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는 등 양의사 단체와 정부가 갈등 관계에 있는 요즘 시기에 우리에게 많은 배울 점을 시사해준 다”며 “제35대 서울시한의사회는 회원들과 함께 하루하루 더 발전하는 한의약, 시민들에게 더 사랑받는 한의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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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활용한 어르신 복지서비스 제공 ‘큰 호응’
///부제 부산시한의사회, ‘BMC 홈 메디컬 서비스’ 첫 의료봉사 진행
///부제 12월까지 총 28회 진행…의료사각지대 해소 위한 활동 매진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가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부산도시공사 (사장 김용학)와 함께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BMC 홈 메디컬 서비스’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14일 개금2지구 경로당에서 첫 진료가 진행됐다.
‘부산광역시한의사회와 함께 하는 BMC 홈메디컬 서비스’라는 이름 아래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한의사가 영구임대 아파트(9개 지구) 입주민을 대상으로 방문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오는 12월8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총 28회 실시된다.
이날 사업의 첫 진료에는 박지호 부산시 한의사회 부회장이 참여해 입주민들의 각자의 건강 상태에 맞춰 한의학적 진단·상 담을 비롯해 △침 치료 △생활습관 지도 등의 다양한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박지호 부회장은 “첫 진료를 진행하면서 주민들 대부분이 고령이고 만성질환이 많다 보니, 어르신들에게 친밀한 한의 의료를 통한 복지서비스 제공이 보다 효과적이었다고 생각된다”면서 “진료 현장 에서 부산도시공사 직원분들의 도움으로 의료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고, 더욱이 간호조무사 3분도 함께 해줘 안전하고 편안한 진료환경에서 주민들에게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 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첫 진료인 데도 불구 하고 진료 예약부터 접수, 진료, 배웅까지 부산도시공사측의 세심한 준비과정 덕분에 환자들의 만족도와 호응이 좋았다”면서 “더불어 간호조무사들의 도움으로 의사소통 및 진료를 진행함에 있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었다”면서, 부산도시공사 직원및 간호조무사회에 감사함을 전했다.
특히 이날 진료에 참여한 한 환자는 “걷 기가 불편해 의료기관이 가까이 있음에도 방문하기를 많이 망설여 했었는데, 아파트 경로당에 한의사 선생님이 직접 방문해 진료를 해주시니 너무 좋다”면서 “또한 환자 한명 한명마다 정성껏 진료해 주시는 모습이 좋았고, 환자들의 대기시 간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환경까지 마련해 주는 등 이런 기회가 더욱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지호 부회장은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부산도시공사의 입장에서는 복지 서비스를 통한 기업이미지 제고에, 또한 부산시한의사회도 봉사의 실천과 한의진 료의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한의사회와 기업간의 협업을 통해 윈-윈 효과를 거둘수 있는 의료봉사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 되며, 환자들의 다양한 생활패턴에 맞춰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을줄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하는 데 더욱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세형 회장도 이번 사업과 관련 “이번 사업은 거동불편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한의사가 거주지로 방문해 한의의 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통합돌 봄사업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부산시에서 향후 어르신들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다양한 통합돌봄 정책이 마련돼야 하는 만큼 앞으로도 통합돌봄에서의 한의약 역할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회무를 적극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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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이사회 “새 집행부 공약 사항 이행”
///부제 지부 산하 위원회별 공약 실행 방안 마련해 효과적 추진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는 11일 회관 2층 회의실에서 ‘2024회계연도 제1 회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제32대 집행부 공약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이사회에 상정된 ‘제32대 집행부 공약사항에 대한 공유 및 논의의 건’에서 참석자들은 공약 내용을 확인하고, 경기 도한의사회 산하의 다양한 위원회를 통해 각 공약별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로 의결했다.
또한 △제73회 정기 대의원 총회 보고의 건 △경기도청 한의약팀 실무자 간담회 보고의 건 △대만 신죽시 중의사공회 행사 참여 보고의 건 △2024년도 보수교 육 진행상황 보고의 건 △한특위 해체 국민청원관련 경기도한의사회 활동 보고의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정책자 료집 제작 및 분회 지원 보고의 건 △ 2024회계연도 제1차 부회장단 회의 보고의 건 등 최근 경기도한의사회에서 진행 한 사업들에 대한 보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용호 회장은 “제32대 경기도한의사회 집행부의 첫 상임이사회에 참석하신 많은 분들이 다양한 현안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임원들과 함께 선거 공약을 잘 실행할 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이용호 회장은 제32 대 경기도한의사회 상임이사회로 선임된 부회장 및 이사들에게 선임장을 전달하 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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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전남한의사회 정기이사회, “올해 주요 사업계획 점검”
///부제 원활한 회무 진행 위한 적극적인 협조 당부
///본문 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문규준·이하 전남지부)는 13일 2024회계연도 제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승인된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3회계연도 결산 확정의 건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협의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하는 한편 2024회계연도 상반기 보수교육을 오는 6 월2일 나주 동신대한방병원에서 개최키로 했다.
또한 현안 대책의 건에서는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 실적 보고 등의 의안이 논의됐다.
문규준 회장은 “지난해 한의사가 보건 소장으로 임용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지역보건법 개정안 통과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면서 “오는 29일부터 실시되는 첩약 건강보험 2단계 시범사업도 잘 진행돼 한의사들의 역량을 확장시키고 경쟁력을 키우는 물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이어 “앞으로 분회모임 활성화 등을 통해 회원들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여 나가겠다”며 “원활한 지부 회무가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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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지속가능한 한의약 미래가치 실현 위해 ‘맞손’
///부제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제주한의약연구원, 업무 협약
///부제 심진찬 회장 “상호 협력으로 한의약 발전 위한 사업 진행”
///본문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심진찬) 와 (재)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이하 연구원)이 8일 연구원에서 지속가능한 한의약의 미래가치 실현 및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향후 △전 북-제주 간 취약계층 건강 증진을 위한 상호 교류 △한의약 분야 공동연구 수행 및 학술·연구 정보 교류 △지속가능 ESG(환경·사회·지 배구조) 경영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한의약 자원 유통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 △기타양 기관의 발전과 우호증진에 필요한 사항 등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심진찬 회장은 “제주 지역의 한의약 산업 육성·발전과 도민건강 증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연구원과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면서 “전북한의사회도 지역 내 한의약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양 기관이 힘을 합쳐 보다 발전적인 사업을 도출해 추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송민호 원장은 “취약계층 건강 증진 관련 사업 및 한의약 공동 연구 등의 활동을 통해 양 기관이 서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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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방이음사업 등 도민 돌봄사업에 만전”
///부제 제주도한의사회, 2024회계연도 제1차 정기이사회 개최
///부제 현경철 회장 “의료대란 등 도민 불안감에 한의사가 나서야”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현경철· 이하 제주지부)는 15일 지부회관에서 2024회계연도 제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승인된 사업 계획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
제주지부는 이날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확정의 건 △2024회계연도 지부 행사 관련 지원금 사용의 건 △보수교육 비용 관련 회계 처리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제주지부는 올해 도민 의료지원 활성 화와 회원 고충을 청취하고자 ‘연속 기관 단체 및 회원 간담회’를 추진, △제주도 청·제주도의회 △지역 국회의원 △제주시 보건소·회원 △제주시 동부·서부 회원
△서귀포시 회원 △서귀포시 동부·서부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지부는 새 사업으로 제주도 보건위생과와 함께 ‘한방이음 사업’에 나 선다.
한방이음 사업은 의료기관 접근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재가장애인을 대상으로 한의사가 직접 찾아가는 한의방 문진료로, 대상자의 건강상태 개선 및 일상생활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진맥, 침·약침, 뜸, 부항 등의 한의진료와 건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제주지부는 지난달부터 지역별 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장애인 54명을 모집했으며, 현재 30여 명의 참여 회원이 모집된 가운데 22일까지 추가 모집해 다음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실시되는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의 확대를 위해 도민 대상 홍보에 착수, 오는 6월14일 까지 제주 MBC 라디오를 통해 광고 방송을 송출키로 했으며, 제주한의약연구원 (원장 송민호)과 한의공공의료서비스 사 업의 일환으로 실시해오던 기존 월경곤 란증 한의치료지원사업은 해녀 대상으로 변경·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현경철 회장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의료대란 문제 등으로 정부와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준비된 의료인력인 한의사들이 적극 나서 의료지원 사업을 통해 도민들의 건강을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이어 “올해 취약계층을 위한 한방이음 사업을 비롯해 첩약 건보 시범 사업이 시행되는 만큼 많은 도민과 회원 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부와 이사진들은 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새로 구성된 제45대 한의협 집행부와도 적극 적으로 소통해 단결된 직능의 모습으로 정부와 국민들에게 다가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지부는 오는 5월11일 제주시 썬호텔에서 ‘임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지부질환의 약침 치료 개요 및 시연(김석희 우석대 한의대 침구의학과 교수)’을 주제로 상반기 보수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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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울산시한의사회, 올 상반기 한의약 의료봉사 개시
///부제 15일 첫 봉사 시작…6월24일까지 총 10회 진행
///부제 침·뜸·부항 시술 및 한약 처방 등 소외계층에 손길 전해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이하 울산시회) 한방의료봉사팀이 15일 봉 사를 시작으로 ‘2024 상반기 한의약 의료 봉사’를 개시했다. 이규희 울산시회 복지이사를 주축으로한 봉사단원 9명은 울산 남구종합사회복 지회관에서 15일 봉사를 시작으로 오는 6월24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의료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 남구종합사회복지회관은 노인 및생활보호대상자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울산시회는 지난 2000년부터 꾸준히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진료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체질과 질병 상태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치료는 침·뜸· 부항·약침 등의 시술과 함께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질병에 따라 조제된 한약(환)을 처방하고, 체질별 생활 및 운동· 식습관 개선법 등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봉사에는 울산대학교 재학생으로 구성된 ‘인생한방’ 봉사동아리 학생들과 복지관 봉사활동 지원자 20여 명도 함께 한다.
황명수 회장은 “이번 상반기 한의약 봉사를 통해 의료취약 주민들이 의료혜택을 받길 바란다”며 “늦은 시간까지 매주 한의약 의료봉사에 참여할 복지관 직원과 봉사단원들에게 미리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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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5개 지자체 연합 ‘한의약 산업 상생발전협의회’ 출범
///부제 서울 동대문구·대구 중구·제천·산청·영천 등 참여
///본문 전국 5개 한의약 산업 특화 지방자치단 체가 한의약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상생 협력을 위해 16일 서울 동대문구청 에서 한의약 산업 상생발전협의회 창립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 장을 비롯해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김창규 제천시장, 이승화 산청군수, 최기문 영천시장 5명과 ㈔약령시보존위원회 이병식 이사장 등 각 자치단체별 한의약 산업 유관기관장이 참석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을 제1대 협희회장 으로 선출키도 했다.
협의회 창립은 “전국적으로 분산돼 있는 한방특화 지자체간의 협력을 통해 침 체돼 가는 한방산업을 부흥시켜보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의 제안에 각 지자 체들이 응답하며 이뤄졌다.
이번 협약 체결로 협의회는 △한의약 산업 지원체계 강화 △신성장 동력 창출 △상호 간 교류와 협력 증진 △공동현안 조사 등과 같은 사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한의학연구원·한국한의약진 흥원 등과 한의약 산업 발전 방안 등에 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법령 및 국가·지방자치단체 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하고 건의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 8일부터 5일간 개최되는 ‘대 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를 비롯한 각 지역의 한의약 관련 축제 및 박람회 개최시 공동 홍보부스 운영 등 한의약 상품의 판로 확대와 마케팅 지원을 위해 손을 잡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AI기술을 활용한 ‘한약재 원산지 표시증명제’ 등 한방 산업 활성화를 위한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발전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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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KOMSTA, “학생단원 활동 활성화위한 프로그램 운영”
///부제 2024년도 첫 이사회, LKC·WFK 등 해외 의료봉사 사업 보고
///부제 학생단원 프로그램 운영 계획 승인
///본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이하 KOMSTA)이 13일 사무국 에서 2024회계연도 첫 이사회를 개최, 학생단원들의 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국내 의료봉사 사업 보고 △KOICA-WFK 해외봉사 사업 보고 △학생단원 활동 등 KOMSTA의 주요 사업 보고를 통해 올해 추진될 주요 봉사 일정을 공유하 고, 각각의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23회계연도 예비비 사용 추인의 건 △회계 규정 개정의 건 △학생단원 프로그램 운영의 건 △기타 안건 등도 논의됐다.
특히 이승언 단장은 ‘학생단원 프로 그램 운영’에 관한 논의와 관련, “KOMSTA 학생단원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규정을 제정해 앞으로 학생단원들의 활동을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번 안건을 상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으며, 상정된 프로그램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학생단원 대상 강의 △한의원·한방병원 참관 △한의약 홍보활동 △국내 의료봉사 참관 등학생단원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운 영될 계획이며,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김주영 이사를 담당자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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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국가유공자 건강한 노후를 위한 의료·생활지원 나선다”
///부제 월남전 참전유공자 본인 및 독립유공자 후손 150명 한의의료 지원
///부제 취약계층 국가유공자 800명 대상 여름·겨울나기 물품도 전달 예정
///본문 고령의 국가유공자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한의 의료를 비롯한 혹한기·혹서기 생활 물품이 지원된다.
국가보훈부는 15일 오전 10시 50분,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자생메디바이 오센터에서 강정애 장관과 박병모 자생 의료재단 이사장,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유공자 의료지원 및 생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자생의료재단은 올해 월남전 참전 60주년을 계기로 월남전 참전유공자 100명과 독립유공자 후손(선 순위 유족) 50명에게 인당 200만 원 상당(총 3억 원)의 한의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취약계층 국가유공자 800명에게 혹한기와 혹서기를 조금이라도 더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여름 · 겨울 침구를 비롯한 인당 13만 원 상당(총 1억 원)의 생활 물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국가유공자에 대한 의료와 장학, 주거지원 등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으며, 지난해에는 6·25 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6·25 참전유 공자 100명을 대상으로 3억 원 규모의 의료지원을 실시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가유공 자분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나서 준 자생의 료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국가보훈부는 민관이 함께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예우하고 보답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이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 후에는 자생의 료재단에서 주최하는 ‘2024 독립운동 가 콘텐츠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자생의료재단이 주최하고 자생한방 병원과 국가보훈부가 후원한 이번 ‘독 립운동가 콘텐츠 공모전’은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선친인 독립 유공자 신광렬 선생과 숙조부 신홍균 선생의 독립운동 철학을 잇고 독립운동 가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나라를 위해 용기 낸 여성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출품받았다.
총 766점(평면회화 300점, 일러스트 466점)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대상(국가보훈부장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 총 30명이 수상자로 선정 됐다. 심사위원으로는 경상북도독립운 동기념관 한희원 관장, 부산시립미술관 서진석 관장, 헬로우뮤지움 김이삭 관장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 창의성 등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결과 대상은 회화작품 ‘120의 위대한 영웅들’을 출품한 황지연 씨가 받았다. 금상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항쟁’을 주제로 한 김종태 씨가, 은상은 이송, 오명근, 양연숙 씨가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각각 대상 1000만원, 금상 500만원, 은상 300만원, 동상 1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으며, 수상작들은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 전시될 예정이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기억할 수 있었던 뜻깊은 공모전이었다” 며 “수상의 영예를 안은 분들과 모든 참가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자생의료재 단과 자생한방병원은 앞으로도 독립유 공자와 후손들이 예우받는 사회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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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24년 시행 계획 확정
///부제 한의약 중심 지역 건강 복지 증진·한의약 이용체계 개선·한의약산업 혁신성장·한의약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부제 4대 목표 건강돌봄 활성화, 공공의료 강화, 한약 접근성 제고 등 세부 추진
///본문 보건복지부가 ‘한의약을 통한 건강, 복지 증진 및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비전아래 매해 추진하고 있는 제4차 한의약육성 발전종합계획의 2024년도 시행 계획이 확정됐다.
정부는 한의약육성법에 근거해 한의약 육성발전심의위원회(위원장 박민수 보건 복지부 차관)의 심의를 거쳐 한의약육성 발전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이 종합계획을 기초로 매년마다 세부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2021~2025)은 △한의약 중심 지역 건강 복지 증진(한의약 건강돌봄 활성화, 한의약 일차의료 및 공공의료 강화) △한의약 이용체계 개선(한약 접근성 및 신뢰성 제고, 한의의료서비스 체계 개선) △한의약 산업 혁신성장(한의약 과학화를 위한 연구 개발 지원 강화, 한의약산업 혁신성장 기반 마련) △한의약 글로벌 경쟁력 강화(한 의약 글로벌 교류 협력 활성화, 한의약산업 해외진출 확대)라는 4대 목표 및 추진 전략아래 각각의 사업이 이행되고 있다.
◇한의약 건강돌봄 활성화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의 연계 강화를 위해 지난해에는 전국 294개 지자체 담당 부서 및 전국 16개 시도지부 한의사회에 ‘한의약 건강돌봄사업 사례집’이 제작돼 배포됐다.
이를 기반으로 금년에는 정부 및 지자 체의 통합돌봄 시범사업에 따른 담당기 관별 간담회, 자문회의,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한의약 건강돌봄사업 수행지역을 대상으로 우수사례 선정과 성과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소 내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한의사와 간호사 등 전담인력 간, 보건소 내 타사업 간 연계 강화와 더불어 사업 수행 우수기관과 우수 사업을 선정하고, 포상할 계획이다.
또 한의약 건강돌봄 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한의약 건강돌봄 컨설턴트를 활용해 한의약 건강돌봄 진료가이드북 보급과 교육 실시로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을 확대한다. 이와함께 한의사·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한의약 건강돌봄 전문 인력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의약 일차의료·공공의료 강화
노인, 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를 대상으로 건강관리 모형을 개발하고, 한의약 장 애인 주치의 시범사업도 준비한다.
한의약 일차의료 건강관리 모형의 정책추진 실효성과 함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며,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의 성과 평가와 본사업으로의 전환 여부도 검토한다.
한의약 공공의료 기능 강화를 위해 국공 립의료기관 현장 방문과 한의과 설치 요구 도를 파악하고, 한의과가 설치되지 않은 국공립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의과 설치를 위한 홍보물 배포에 나설 계획이다.
한·의과 협진 시범사업 기반 융합 치료 기술 적용 증례들에 대한 탐색적 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협진에 대한 표준 모델을 도출한다.
◇한약 접근성 및 신뢰성 제고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뇌혈관질환 후유증·안면신경 마비·월경통·기능성 소화불량·알레르기 비염·요추추간판탈출증 등 시범사업 대상 6개 질환의 첩약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위한 임상연구에도 나선다.
또한 첩약급여의 적용범위 확대를 위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 및 한의 표준임상경로(CP) 개발도 추진한다.
지난해 루게릭병 치료를 위해 한약제제 ‘메카신’ 개발과 골절 유합 촉진을 위한 한약제제 개발과 생맥산 가감방의 항고 혈압 한약제제 임상시험승인을 위한 기전 연구 등 3건의 한약제제 관련 기술지 원에 나선 것을 바탕으로 금년에도 한약 제제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한약재 제조 및 유통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수입한약재 통관검사(관능검사) 시무작위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40회)하고, 한약재 GMP 제조업체 정기 감시도 연중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약 전주기 관리 플랫폼(한방愛) 서비스도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한약 안전사용 근거창출’, ‘한약 부작용 모니터링’, ‘안전사용 정보 플랫폼 구축’ 등 11개 계속과제에 대해 지원 (’23~’27)할 계획이며, 원외탕전실 인증 제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관련 법 개정도 추진한다.
◇한의 의료서비스 체계 개선
한의의료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CPG) 및 표준임상경로(CP) 개발도 지속한다. 금년에는 전립 선증식증 ·자율신경실조증 ·골 절·폐암·대상포진·ADHD·심 부전·근막통증증후군 등 8개 질환의 연구에 나서며, 류마티 스관절염 ·퇴행성관절염(고관절 ·수지관절염) · 전립선증식 증·자율신경실조증·골절 등 5 개 질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비급여 행위 중 급여 필요성이 높은 행위를 연구해 한의의료행위의 보장성 확대를 추진하고, 한·의과 협진 시범사업 임상 연구 및 시범사업 평가 연구 등을 통해 도출된 성과들을 종합하여 본사업 제도화 과정의 절차적 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의약 과학화 연구개발 지원 강화
국가 한의임상연구 43개와 혁신형 한의중개연구 38개를 계속 과제로 지원하 고, 국가 한의임상연구 13개와 혁신형 한의중개연구 13개를 신규과제로 선정해 지원한다.
한의약 산업의 다변화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한약제제 신규 적응증 개발을 위한 2건의 임상연구를 지원하고, 한약재 신소재 발굴을 위한 유효성·안전성 평가 신기술 개발 및 근거창출 연구 분야 11개를 계속과제로 지원한다.
코로나19 후유증 치료효과 평가와 핵심지표 발굴 등 미래 감염병 회복기 재활의 한의임상 근거확보를 위한 임상연구도 수행한다.
또한 한의 CPG/CP 기반 한의약 표준 EMR DB의 적용성 확대를 위한 의료기 관(한방병원 1개소) 시범 적용과 한의약 표준 EMR DB 내 의료기기 정보 수집을 위한 DB 설계 등 한의약 빅데이터 Hub 구축에도 나선다.
‘한의약 혁신기술개발(’20∼’29)’을 통해 질환별 한의중점연구센터 12개 과제 (’20∼’26)를 계속 지원한다. 뇌졸중·암· 정신질환·퇴행성 관절질환·폐질환·대사 성질환 등의 연구 과제를 ’26년까지 지원 하고, 인지장애·암 수술 후유증·고혈압· 만성 피부질환·척추통증·근골격계 수술후 재활 등의 과제도 ’29년까지 지원한다.
◇한의약 산업 혁신성장 기반 마련
약용식물 원재료의 기원보증 표본제작과 DB화, 유용 약용식물 활용을 위한 추출물 제조 및 생리활성평가 등 한약재 자원의 수집과 보존에도 주력한다.
또한 △(노지안정) 재해 경감기술 현장 확대 및 기계화 도입 육묘연구 △품목별 생산표준화를 위한 스마트팜 적용기술 개발 △병해충 모니터링, 약제선발 및 방제 연구 수행 등 한약재 자원 표준재배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우수한약 공급을 위해 3차년도 시범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소량소비 한약재(15개 품목)의 안정적인 공급 체계도 구축한다.
미래형 한의약 신제품 발굴을 위한 경진대회 수상 기업의 성과 모니터링을 통한 우수 성과 도출과 ‘한의약 산업 전주기 구축 사업’과 연계해 신제품 발굴을 위한 기술 지원부터 홍보까지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한의약 산업 인력에 대한 교육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한의약 산업 분야의 우수한 아이디어 및 혁신적인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창업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한의약 글로벌 교류협력 활성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제65차 총회 및 제 48~49차 정부 간 위원회(IGC) 현황 파악 등 전통의약 분야 이슈 모니터링과 한의약 대응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며,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과 제17차 한·중 전통 의학협력조정위원회 개최 의향도 협의할 계획이다. 전통지식논문 DB 1,120건, 전통지식논문 부가정 보DB 7,840건 등 전통지식정보의 데이터베이스화 추진과 한의약 관련 신규 아이템을 발굴해 ISO/TC 249에 신규 국제표준 제정을 제안하고, 중국·일본·호 주·독일 등 ISO/TC249 관련 주요국들과 협력회의를 통해 국제표준화 활동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WHO와도 협력을 강화한다. 한의약 분야 글로벌 협력 확대를 위해 한국한의약진흥원이 WHO 전통의학 협력센터 임무 수행 및 재지정을 추진하고,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WPRO)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전통의약 파견 기술관의 연장 협정 체결과 한의약 전문인력 파견 유지와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제37회 ICMART World Congress on Medical Acupuncture(9.27∼29, 제주, 대한한의학회 주관) 와 연계해 ‘WHO 전통·보완통합의학 전략(’25~‘34)’ 수립을 위한 WHO WPRO 회원국 전문가 회의(복지 부·WHO 공동개최, 9월, 제주)도 개최한다.
‘한의약 세계화 추진단’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한의 약의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의약의 해외진출 지원 사업’ 세부 분야별 과제 추진 시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또한 CIS 주요국 및 UAE 등 중동지역을 대상으로 한의약 글로벌 거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의학연 구원과는 ‘K-Nobel’ 한의약 국제공동연구 사업을 추진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해외 주요 명소 내 한의약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한의약 세계화 홈페이지를 비롯 SNS 채널(영문 페이스북, 유튜브)과 외국인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해 한의약 홍보 콘텐츠 제작과 배포로 한의약의 국제 인지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CIS 5개국(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 니스탄,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과 터키, 동남아시아중 우선순위에 따라 한의약 ODA 사업대상지 조사를 하고, 남·북 전통의학 협력을 위한 실무협의체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의약 산업 해외진출 확대
한의약 세계화 홈페이지의 활성화를 통해 한의약 잠재 수요 고객 발굴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한의약 관련 기관 및 기업 5개소 선별 및 보급형 외국어 웹페이 지(영·중·일)를 제작하고, 구글 이용자 성향 분석을 통한 개별 타겟팅 광고로 실시한다.
또한 한의 의료기관(한의사) 및 한의약 제품(한약제 제, 한의 의료기기)의 해외 진출 정보 제공을 위한 기존 가이드북 업데이트와 해외진출 컨설팅 등 해외진출 지원에 나서며, 한의약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국제박람회 및 해외홍보회 개최를 지원한다.
외국인환자 유치 및 한의약 제품 수출 지원을 위해 해외 의료인을 대상으로 임상연수를 실시하고, 해외 보건부 공직자를 대상으로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정책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UAE, CIS 등과는 한의사면허 인증 여부를 협의하고, 해당국가의 국영병원에 한의약 의료시스템 구축과 한의의료기관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ICMART 2024] 5월17일까지 발표 논문 초록 접수
///부제 제주 신화월드에서 9월 27~29일 진행, 구두 및 포스터 발표
///부제 주제 ‘통합의학 헬스케어의 미래-침술, 의과학 및 기술의 융합’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주관하고 ICMART가 주최하는 ‘제37회 ICMART 2024’ 국제학술대회의 발표 논문 초록 접수가 오는 5월17일 마감된다.
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는 전세계 침구 연구 동향 파악 및 교류를 위해 1983년 오스트리아 비엔 나에서 설립됐다. 약 80개의 침구협회 및 대학과 연관돼 있으며 침술 의료행위를 하는 전세계 3만5000여 명의 의료인을 대표하는 곳이다.
이번 ICMART 2024 학술대회는 ‘통합의학 헬스케어의 미래-침술, 의과학 및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제주 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의학침술 분야의 전 세계 전문가들은 초록을 제출할수 있으며, 모든 학회 초록은 반드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 라인으로 제출되어야 한다.
또한 모든 초록은 명확한 영어로 작성 및 발표돼야 하며, 제출된 초록은 전문 리뷰어 패널에 의해 평가 되고 과학위원회의 승인을 받는다.
승인을 거친 초록은 ICMART 학술대회에서 발표 되며, 시상식에서 △ICMART 과학상 △젊은 과학자상 △포스터상 등 수상작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박연철 대한한의학회 학술이사는 “일반 연구자뿐 아니라 임상의들이나 공중보건의들에게도 구두 및포스터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며 “현재 재학 중인 한의대생 들에게도 학술대회 참여 활동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ICMART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우수한 연구결 과를 전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www.icmart2024.org)를 참고하면 된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인터뷰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정부위원회 등 다방면에서 한의계 위한 목소리 낼 것”
///부제 제52회 보건의 날 기념식서 근정포장 수상
///부제 교육·연구 분야 글로벌 선도대학 육성 목표
///본문 Q . 자신을 소개한다면?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에서 주로 역학, 보건 관리 정책, 중개의학 등을 강의·연구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 협력센터인 동서의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으로 업무를 수행 중에 있다.
Q.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근정포장을 주신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 다.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고, 정부위원 회에서 활동하면서 보건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주신 것이라고 생각하며, 대부분의 활동이 한의계의 의권과 관련된 활동이기에 한의계에서 주시는 상이라고 여기고 있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시고 기대를 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 더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Q.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연구와 자문 관련 분야에서 하는 일이 많은 편이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은 현직으로는 경희대학교 전체나 한의계 에서도 나 혼자이기 때문에 여러 의·과학 분야에서 한의계의 후배들의 진입이나 의견을 개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밖에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총괄하는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자문회의(생명의료 분야) 위원, 국가연구개발사업 예타평가 위원,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 위원회 위원, 식약처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비상임이사 등의 활동을 했다.
현재는 보건복지부의 한의약연구개발 사업인 혁신기술개발사업 위원장과 함께 경희대학교 전체 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 동서의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한의계에서는 대한예방한의학회장, 대한한의학회 국제이사를 역임하고, 현재는 대한한의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 며, 선도연구센터(MRC)에서는 한약물재 해석암연구센터로 경희대 전체에 하나뿐인 대형연구센터의 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Q. 향후 활동 계획은?
정책 분야에서는 다양한 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한의계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고자 하며,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한의학 기반의 헬스케어, 신약 분야의 연구 개발비를 증액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Q. 학장으로 활동 중이다.
어깨가 많이 무겁고, 많은 분들이 격려를 해주셨다. 공통적으로 아주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았다고 하시면서 기대가 크다는 말들을 하시기도 했다. 우리 한의대가 교육 및 연구 분야에서 국내가 아닌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선도대학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다.
Q. 한의학 교육 발전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한의과대학 학장이 되고 제일 먼저 한것이 OSCE, CPX 등의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실제 일차의료인으로서 능력을 갖춘 한의사를 양성하는 것이 한의과대학의 목적이므로, 대학 지원을 받아 임상술기 센터에 전문의를 발령냈으며, 병원 스태 프들이 임상실습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의학교육실을 독립적이고 효율적 으로 운영하기 위해 정비하고 있다. 경희 대가 교육과정을 이미 두 번 개편했기 때문에 이를 안정화 시키고 있으며, 6년제 통합과정에 대해서도 의학교육실을 중심 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Q. 그 외에 하고 싶은 말은?
좋은 상을 수상하고, 학장으로 선임될수 있었던 것은 항상 좋은 제자들이나 동료들과 함께 일을 해올 수 있어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나 자신도 좋은 한의사·동 료·선배·교수·학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인터뷰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우수한 대구 한의약… 회원 이익 우선한 회무 추진”
///부제 72년 전통의 대구시한의사회… 전통과 현대 아울러 미래 준비
///본문 [편집자주] 노희목 대구광역시한의사회 회장이 95.57%의 높은 찬성표를 얻으며 연임에 성공했다. 노 회장은 무거운 책임 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본란 에서는 1일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 노희목 회장으로부터 연임 소감, 향후 회무 목표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대구시한의사회장에 연임된 소감은?
회원들께서 다시 한번 75.60%의 높은 투표율과 95.57%의 지지율로 응답해 주시고, 3년 더 봉사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 것에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3년 전 코로나19로 인해 한의계가 매우 어려울 당시 제21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엄연히 한의사가 포함돼 있음에도 한의사가 배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해 무상 한약지원을 통해 시민들에게 도움을 드렸던 기억이 난다.
이후 세계 전통의학 시장에서 대구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투어리즘엑스포제펜, 나고야 한인 축제, 삿포로 눈꽃 축제에서 홍보에 중점을 뒀고, 국내에서는 K-Mediwellness Forum과 프리페스타를 통해 회원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
외국에서는 한의약에 대한 엄청난 관심을 가졌음을 확인하면서 더욱더 한국의 편협된 의료정책 등으로 5000 년 전통을 이어온 한의약이 고사돼 감에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꼈으며, 이에 따라 회원들의 경제적 어려움도 심해지고 있는 상황을 개탄했다. 이런 부분을 해결하고자 회무의 안정적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판단됐고, 대구시한의사회 회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로컬 1인 한의원의 원장으로서 다시금 회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이다.
연임인 만큼 타성에 빠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잘 알고 있기에 초심으로 돌아가 대구 시한의사회와 회원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하고자 한다.
Q. 대구시한의사회에 대해 소개한다면?
대구시한의사회는 147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됐고, 1 개의 대학병원, 17개의 한방병원, 900여 곳의 로컬한의 원으로 구성된 창립 72주년의 전통을 가졌다.
현재 한의난임치료로 매년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평균 20%에 가까운 임신성공률을 거둬 저출산 극복에 도움을 드리고 있다. 아울러 대구 한의약의 우수성을 약 령시한방문화축제, 프리페스타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으며, 한의약 이미지 광고를 연중 계속해서 시행해 회원 한의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환자를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외에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의료봉사, 미혼모 푸름 터에 대한 진료봉사, 청소년 쉼터 지원봉사 등 소외계층에 대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 산하 조직인 분회의 봉사활동도 활발해 각 구군별 한의사 회에서는 저소득층 및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봉사, 불우 이웃에 대한 성금 등도 매년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대구시한의사회는 전통과 현대를 아울러 미래를 준비하는 모범적인 지부라고 자신한다.
Q. 대구시한의사회만의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대구시한의사회는 주변의 많은 한약재 산지로 인해 366년 전통의 대구약령시를 가지고 있으며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 등 근현대사에서 항상 국민과 시민을 위해 앞장선 대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현재 대구시한의사회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실력을 갖춘 한의사 회원이다. 대구시한의사회는 이런 분들이 더욱 성장하실 수 있도록 체질 분과, 추나 분과, 성형 피부미용 분과, 여성 분과, 소아청소년 분과, 난치 질환 분과, 안티에이징 분과 등으로 나누어 의료관광 유치 등을 위해 홍보에 전력하고 있기도 하다.
대구시한의사회는 앞으로도 한의약을 미래의학, 자연 의학, 친환경의학으로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Q.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대구 한의계와 전(全) 한의계에 대한 부분으로 나눌 수있겠다.
먼저 대구 한의계의 현안부터 말하자면 한의학의 도시에 걸맞게 한의약 전담부서 신설을 비롯해 저출산·고 령화에 대응한 한의난임사업 확대 및 생리통·산후지원 사업 신설, 한의 치매사업에 대한 지원·신설 및 대구 의료 관광을 위한 거점 시설 마련 등이 있다.
다음으로 전 한의계에 대한 부분은 실손보험 한의 미적용으로 인한 국민의 의료선택권 제한 철폐, 현대과학의 산물인 현대 진단기기의 사용 확대 및 건강보험 적용, 감염병 및 각종 공공의료에 한의사 참여 및 제한을 없애는 것 등을 중앙회와 유기적으로 진행해 회원에게 실질적 이익이 되도록 하겠다.
Q. 올해 대구시한의사회의 목표는?
금년도 대구시한의사회에서는 회원을 위해, 한의약에 대한 자긍심 회복 및 이권 창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해외 의료관광에서 한발 더 나아가 치유관광 웰니스에 한의약을 접목한 K-Mediwellness Festa를 개최해 세계 속의 대구 한의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런 사업 등으로 홍보 역량을 강화해 한의의료기관을 찾는 환자 수가 늘어나게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Q.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대구시한의사회 회원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와 격려에 감사드린다.
어렵고 힘든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항상 열심히 하면서도 잘하는 대구시한의사회 회장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공약을 통해 약속드린 바와 같이 ‘나아가는 한의약, 공정한 한의사회, 행복한 회원’이란 슬로건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제 22대 대구시한의사회와 함께하겠다.
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대구시한의사회의 임직원 모두는 늘 회원의 곁에서 회원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약속드 린다. 회원 여러분과 가족 여러분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광주 북구한의사회, “불안, 생각보다 진료하기 쉽다”
///부제 한의상담치료학회 주관, ‘불안장애’ 주제 학술세미나 개최
///본문 광주광역시 북구한의사회(회장 김상훈)는 지난달 30 일 광주광역시한의사회관에서 불안장애의 진료 및 치료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김상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요즘 경제 불황으로 인해 회원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다양한 임상특강을 통해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며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임상특강을 춘계와 추계로 나눠 진행할 예정으로, 이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송승연 아름다운한의원장(한의 상담치료학회 학술편집이사)이 강사로 나서 ‘불안, 생각 보다 진료하기 쉽다’란 주제의 강의를 통해 불안장애와 관련한 대략적 개요 등을 설명했으며, 이후 이종길 흥성 한의원장(한의상담치료학회장)이 △초진과 한의 상담을 통한 치료법 △불안 관련 다양한 치료 사례 등을 참고할 만한 영상자료를 제시하면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여한 한 회원은 “쉬는 시간 없이 한호흡으로 연속된 강의였지만 자리를 비운 사람이 없을 정도로 몰입도가 높았다”면서 “경험이 생생하게 묻어나는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해주신 강사님께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이어질 세미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취약계층 아동 대상 체질별 맞춤 한약 지원
///부제 ‘몸튼 마음튼 보약 먹는 우리 아이(i)’ 사업 추진
///부제 익산시 영등한방병원, 한의진료 제공 특화사업 진행
///본문 익산시 동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광미·심현무)가 이달부터 ‘몸튼 마음튼 보약먹는 우리 아이(i)’ 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의료혜택을 받기 힘든 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체질별 맞춤 한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특히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는 지원 아동수를 3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영등한방병원(원장 이지수)이 비용의 일부를 후원하며, 건강 상담 및 한의진료와 함께 아동 체질에 맞는 한약을 처방한다.
사업을 통해 진료를 받은 아동 보호자는 “천식이 심 해 평소 호흡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도 해줄 게 없어 속상했다”면서 “체질에 맞는 한약과 건강 상담까지 지원 받을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광미 공동위원장은 “허약체질이거나 알레 르기 등 질환이 있는 자녀에게 경제적인 이유로 제대로 치료해 주지 못하는 부모 마음이 얼마나 힘든지 안다”며 “체질에 맞춘 한약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 하게 성장하고 가정에 웃음꽃이 피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영등한방병원은 드림스타트 및 취약계층 아동 에게 후원금 및 한약 지원 등 사회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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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인천광역시체육회, 한의약으로 체육인들 건강증진
///부제 다나음한방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본문 인천광역시체육회(회장 이규생)가 다나음한방병원(병원장 한동호)과 상호협 력과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했다.
17일 인천광역시체육회 회장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인천광역시체육회 이규생 회장과 다나음(주) 라석준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관계자 약 10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인천시 체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 하기 위하여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다나음한방병원에서는 인천광역시체육회 소속 선수, 지도자, 임직원 등을 대상 으로 진료, 검진, 재활 등의 의료지원을 하며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도 함께 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광역시체육회 이규생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인천광역시체육회 소속 선수, 지도자, 임직원이 의료혜택을 받아 더욱 건강하게 체육활동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다나음(주) 라석준 대표이사는 “앞으로 체육인들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운동할수 있도록 의료적인 면에서 다나음한방 병원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으로 체육회와 병원 간의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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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기고
///이름 신미숙 원장
///제목 운동, 과하거나 담 쌓거나
///본문 총선이 끝났다. 각 지역의 벚꽃축제 절정기와 거의 정확하게 스케쥴이 겹쳐서일까? 2024년 총선의 선거운동 (election campaign)은 유난히 짧고 굵게 끝나버린 느낌 이다. 최종 성적표를 받아든 당사자들은 승리에 잠깐 도취되어 있거나 혹은 패배로 인한 좌절감으로 괴로우시 겠지만 이 굳건한 희비의 쌍곡선 또한 어느 시점에서는 반드시 교차되기 마련이므로 교만도, 절망도 그 농도를 빨리 희석시키는 분들에게만 향후 4년간의 심신 건강이 보장될 것이다.
주요 신문의 서너페이지에 실린 300명의 당선자들을 한분 한분 들여다본다. 나도 모르게 의사 출신 의원들의 숫자를 세어보고 있다. 총선 직전, 의대정원 2000명 증원에 따른 의정갈등 사태에 대한 반향 덕분일까? 22대 국회의원 중 의사 출신은 8명으로 20대 4명, 21대 3명에 비하더라도 역대급이다. 간호사 출신도 두 명이다(치과 의사 1명, 약사 1명, 한의사 0명, 수의사 0명). 지지 정당을 떠나 사심을 듬뿍 담아 응원했던 몇 분이 아쉽게도 낙선하셨다. 대신, 수년간 얼굴을 봐 와서 많이 익숙해진 주요 정당의 당직자 몇 분들과 잠시 국회 파견을 나왔다가 진료실에 서너번 들르신 인연으로 인사는 하고 지냈 었던 행정부 공무원 몇 분을 명단에서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이제는 국장님, 실장님, 부원장님이 아닌 ‘의원님’ 이라고 불러드려야 한다. 아직은 호칭이 입에 찰싹 달라 붙지 않지만 이내 익숙해질 것이다.
스포츠 손상으로 인한 급만성 통증환자 ‘급증’
이 바쁜 선거운동 기간에도 큰 이벤트가 없는 평온한 시기에도 한의사들을 찾는 주요한 환자층은 뭐니뭐니해도 스포츠 손상으로 인한 급만성 통증 환자들이다. 일주 일에 2∼3가지 종목을 번갈아 연습을 하고 하루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아서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운동에 열심인 분들이 많다. 밖에서는 세상 편해보이는 정년 보장 땡보직 공무원일지 모르겠으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고충 없는 직급 없고 급여든 연금이든 공무원들의 기를 죽이는 여건은 차고 넘친다. 상대적 박탈감 혹은 지속적인 야근 때문인지 공무원들도 신체정 신적 양방향으로 피곤한 직업이다. 그래서일까? 다양한 스포츠 동아리들이 낮밤을 가리지 않고 엄청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출근 전, 퇴근 후 운동을 통해 진정한 스트레스의 치유 효과를 느끼신다고들 고백해 온다. 물론, 운동 부상도 잦다. 아픈 부위를 설명할 때도 근육명은 물론이고 정형외과 의사들에게서 들은 진단명을 술술 읊으며 이미 유투브나 블로그를 통해 본인의 통증에 대한 주요 병리에 재활방법까지 깔끔하게 공부를 마치고 진료실로 입장한다. 누가 공무원들 아니랄까봐 정리왕에 이론왕들이다.
그렇게 알잘딱깔쎈(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쎈스있게) 스타일의 환자들이 나에게까지 온 이유를 초진시 가장 집요하게 묻는다. 많이 아는 환자들을 제대로 치료해내야 한의학에 대한 의심의 여지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 이다. 치료과정과 종료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비결은 꼼꼼한 초진에 있다. 물론, 운동을 너무 많이 하는 환자 들만 오는 것은 아니다. 주로 숨쉬기 운동만 한다거나 차가 있는데 굳이 왜 걸어야 하냐고 반문하시는 운동 무관 심파에 속해있는 분들도 진료실을 자주 찾는다. 이분들은 대개 아침에 일어나서 세면대에 고개를 숙이다가 목을 삐끗 했다거나 드라이어로 머리 말리려고 목을 뒤로 젖혔는데 갑자기 등에서 뻑 하는 소리와 함께 몸을 좌우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며 오시는데, 이들은 아무리 바빠도 절대 뛰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시는 분들 로, 운동 욕구가 없으셔서인지 목소리도 발걸음도 조용 하다.
운동 손상 관련 한의학에 관한 자료를 찾으면 대한스 포츠한의학회의 다양한 뉴스들이 많이 검색된다. 한의 관련 소식들 중에 가장 반가운 분야가 바로 이 학회의 활동이다. 존경하는 후배 안산명의(이는 내가 붙여놓은 별명이고 실제 그의 실력은 안산을 뛰어넘어 이미 글로벌 이다) 박 원장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학회이기도 하고 그는 실제로 아마추어 복싱선수이자 여자프로배구팀의 팀닥터이다. 운동선수급의 기량을 갖춘 운동 잘 하는 한의 사의 스포츠 손상 질환에 대한 식견과 치료내용은 탁월 하지 않기가 어렵다. 운동이 무엇인지를 알고 본인이 직접 아파봤고 스스로 재활을 통해 회복을 해 보았기 때문에 관련 질환의 A to Z를 갖춘 박 원장이 나는 늘 자랑스 럽고 부럽다. 압도적인 피지컬을 가진 박 원장에 비하여 체형적으로든 체험적으로든 절대적으로 열세인 내가 가지고 있는 건 50세라는 나이 대비 아직 꺾이지 않고 있는 체력 뿐인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운동 관련 해서 환자들과 기본 이상의 대화는 나눠야 하기에 나 역시 ‘한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종목에 도전하기’가 새해의 단골 결심이다. 새로운 운동을 시작할 때마다 느끼는 각기 다른 부위에의 숱한 근육통은 당연히 겪어야 하는 과정이기에 “야, 기분 좋다!!”라는 함성과 함께 즐거운 마음 으로 극복 중이다.
『롤모델(The Roll Model)』(질 밀러, 2018년 1월, 대성 의학사, 원저는 2014년 11월 출판)
원저의 제목이 Role Model이 아니라 Roll Model이다. 해부학 및 운동 분야 연구를 통해 피트 니스, 요가, 마사지, 통증 관리 분야 간의 연결고리를 구축해낸 질 밀러(Jill Miller)는 자신의 테라피볼에 피트니스 접근법을 통합 했다. 자세와 통증, 근막과 고유수용감각, 필수적인 볼 테크닉, 호흡리셋, 부위별 신체리셋을 위한 구체적인 시퀀스, 휴식의 역할과 소울 롤링이 주요 내용이고 특히 볼운동을 통한 통증 개선과 질병 극복의 구체적인 증례들은 수술과 재활을 통해서도 해결되지 않은 만성적인 불편감으로 한의사들을 찾아오는 많은 환자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한의학적 치료 방법을 병행하는 데 결정적인 아이디어를 줄 것이다.
『평생 써먹는 기적의 운동 20』(카르스텐 레쿠타트, 2023년 5월, FIKA)
독일의 가정의학과 의사이자 스포츠 의학 전문의인 Carsten Lekutat의 저서로 “의사의 관점에서 볼 때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는 게 핵심일 때는 특히 더 복잡하다”, “일상생활 속 우리의 삶의 방식들이 얼마나 많은 질병과 직결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면서도 의사인 나조차 건강한 행동 방식으로 내 삶을 꾸준히 채워나가고 무엇보다 이를 유지하는 게 참 힘들다”, “우리의 삶은 위기와 기회로 마구 뒤섞여 있다” 등 공감 가는 내용이 많은 에세 이다. 글 중간중간에 기적의 운동법으로 벽 운동(월 푸쉬 업·다이아몬드 푸쉬업·월싯·월 사이드 플랭크), 의자운 동(의자 스쿼트·의자 크런치·의자 삼두근 딥·의자 플랭 크), 짧은 순간의 풀파워(점핑 잭·푸시업·크런치·의자 스텝업·스쿼트·플랭크·무릎 높여 달리기·런지·사이드 푸시업·사이드 플랭크) 등이 간단한 도해와 함께 운동방법과 운동효과가 요약되어 있다.
『등 한번 쫙 펴고 삽시다』(타카히라 나오노부, 2023년 6월, 리스컴)
굽은 등은 노화와 만병의 원인이다. 굽은 등의 3가지 유형 판별법(목-등-허리 굽음의 3유형)과 어떤 유형의 굽은 등도 고칠 수 있는 근막 라인 스트레칭(목-등-허리로 나눠서 소개), 굽은 등의 예방 수칙과 피할 수 없는 척추골절의 경우에도 예방이 가능하다는 사실, 식사와 보조약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수술에 있어서의 주의할 점 등이 잘 정리되어 있다. 진료실 에서 흔히 만나는 등통증 환자들을 위해 보여주고 싶은 책이다.
『상체 밸런스 리셋』(네고로 히데유키, 2023년 9월, 포레스트 북스)
올바른 어깨뼈 운동과 호흡법을 개발하여 두통이나 오십견 등 근본 원인을 찾지 못해 각종 질환과 통증이 만성으로 이어진 케이스 또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를 포함한 대표적 성인병을 앓는 전 세계 수많은 환자들의 고통을 해결해 준 것으로 알려진 일본 의사가 저자이다.
“전체 혈관의 99%를 차지하는 모세혈관을 상하게 만드는 주된 요인이 뻣뻣해진 어깨뼈이다. 모세혈관의 중요한 역할중 하나는 노폐물의 회수이다. 어깨가 굳으면 림프계 기능까지 악화되므로 피로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몸, 잘 붓는 몸이 된다. 어깨가 굳으면 당뇨 가능 성이 높아진다. 어깨뼈가 무너지면 뇌도 위험해진다.”
이 책을 읽은 후, 진료실에서 흔하게 만나는 오십견 환자들이 달리 보인다. 그들에게 주의당부 시켜야 하는 몇 가지를 당장 추가했으며 당뇨를 가진 오십견 환자들이 일반 환자들보다 치료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도 다시 한 번 설명해 드렸다.
『세상에서 가장 알기 쉬운 근육연결도감』(키마타 료, 2024년 3월, 중앙북스)
일본의 스트레칭 트레 이너가 쓴 책으로 그야 말로 근육과 연결 두 단어가 키워드이다. 근육 끼리의 신체의 지탱을 위한 연결, 자세를 위한 연결, 동작을 위한 연결을 설명하고 있고 이 연결을 어떻게 자극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이 심플한 도해와 함께 요약되어 있다. 전방연결, 후방연 결, 외측연결, 나선연결, 심층연결, 운동연결의 큰 덩어리와 팔의 연결, 골반고관절의 연결, 배의 연결, 엉덩이의 연결, 발의 연결, 어깨팔의 연결, 체간의 연결등 부위별 연결의 설명과 특정 연결의 개선에 중요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다양한 스포츠 손상으로 내원한 환자들의 영상진단 기반 위에 비수술적 치료를 하는 한의사로서 손상 경위와 회복 경위를 설명할 수 있는 도해들이 잘 되어 있다. 무리한 운동의 복합 손상에 대한 환자 교육용으로 최적이다.
보건행정직 관료로 30년 이상을 근무하시고 퇴직을 하신 의사 선배 한 분과 20년째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암요양 한방병원에 취직을 하셔서 근무를 시작하셨다고 근황을 전해오신다. 대학병원 암센터를 오가는 지방 암환자들을 위한 정거장 병원으로 수술받은 병원을 오가는 셔틀 서비스, 숙박 그리고 항암 식사, 거기에 암 관련 몇 가지 치료를 제공하는데 이 모든 비용이 실비보험에서 처리되니 지방 환자들이 몰려들더라며 본인이 행정직에 있을 때는 이런 류의 병원이 문제가 많아보였는데 막상 봉직의로 이 병원의 멤버가 되고보니 과도한 허위 청구만 아니라면 이보다 더 좋은 암환자 맞춤형 서비스는 없을 것 같다고 덧붙이신다.
위 선배님의 개인적인 소견에도 불구하고 실비 보험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언론보도는 지속되고 있다.
“보험사가 백내장 보험금을 통원치료 기준으로 지급 하자 최대 보험금 지급 한도가 2000만∼3000만원에서 20만∼30만원으로 줄었다. 보험금 지급액이 줄자 백내장 수술이 90% 넘게 급감한 것이다.” <『백내장 수술 90% 이상 급감, 무슨 일 있었기에?』(경향신문, 2023년 6월 6일), 『보험금 줄자 백내장 수술 90% 급감, 관련 분쟁은 늘어』(YTN, 2023년 6월 19일)> “금감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 고시를 통해 신의료기술로 승인된 무릎 주사의 보험금 청구 건수는 같은 달 38건에서 올해 1월 1800건으로 보험금 지급액은 같은 기간 1억2000만원에서 63억4000만원 으로 급증했다. 보험금 청구 병원도 정형외과 및 재활 의학과에서 안과, 한방병원으로 늘어나고 있다. 영양 주사 등 비급여 주사제의 실손보험금 지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손 있죠?” 병원·환자 도수치료 1
조 야합…건보까지 휘청인다』(중앙일보, 2024년 2월 7일), 『병원 갔더니 “실손 있으세요?”... 다른 병원 갈지 고민해야』(경향신문, 2024년 3월 24일)>
일차의료 전담의로서 한의사의 역할은?
비수술적 통증 치료 혹은 자세 재활 맞춤 운동 등의 특별한 이름으로 광고 되었지만 결국은 다 도수치료 였고 이 명목으로 보험금을 챙겨가기 바쁜 병의원들의 과욕은 현재 진행형이다. 환자와 의사와 보험회사의 이해가 척척 맞아들어가며 형성되었던 이 실손보 험의 생태계가 마지막에는 어떤 모습일지 아무도 알수 없지만 아름답지 않은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상은 누구나 하고 있다. 실비 보험으로 도수치료를 너무 과하게 받은 환자군과 보험료를 꼬박꼬박 납부하 고도 단 한 번도 도수치료 근처에도 가지 않은 환자군 사이에는 그들 스스로도 알 수 없는 강이 흐르고 있 다. 과하거나 담 쌓거나, 뭐든 둘 중 하나이다.
최근 국회도서관에서 발간된 『THE현안』(4월15일) 의 “주요국의 가치 기반 의료제도”에 대한 자료를 읽게 되었다. 의사의 진료행위 하나하나에 가격을 책정 하는 현행 ‘행위별 의료수가제’를 개선한 대안적 모델 로서의 ‘가치 기반 의료제도’에 대한 것으로 양보다 질적인 가치에 중점을 둔 의료시스템에 대한 모색에 관한 내용이다. 프랑스와 영미권 국가에서의 적용사례를 보면 환자의 건강이라는 성과목표를 달성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의사, 환자, 보험자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있는 제도로 인식되고 있다. ‘가치 기반의 의료제도에서 정신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가족 주치의를 필수 의료기관으로 선정한다면 한의원이 최적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차의료 전담의로서 한의사들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다면 실비보험 타먹기 경쟁에 불나방처럼 뛰어들고 있는 저 많은 개원가들의 삶이 보다 건전해질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쿵푸팬더 4』에서 영적 지도자가 되어 비로소 내적 평화(inner peace)를 찾은 포 (寶;Po)는 새로운 성장보다 지금 상태에 머무르고 싶으나 그의 스승은 그를 대신할 후계자를 찾으라고 명령한다. 그 앞에 여태까지의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그대로 복제하는 강력한 빌런 ‘카멜레온’이 나타 나고 이를 막기 위해 포(Po)는 쿵푸 고수 젠(陳;Zhen) 과 힘을 합쳐 결국 카멜레온을 제거한다. 모든 미션을 마무리한 젠(Zhen)이 “핫한 침술원(acupuncture clinic)이나 차릴까?”라고 말하자 포(Po)가 그러지 말고 본인 후계자가 되어보는 건 어떠냐며 영적 스승 (spiritual leader)으로의 길을 제안하면서 영화는 마무리된다. 핫한 침술원(한의원, 통증관리)에 영적 스승(정신건강 도모)의 역할까지를 해낼 수 있는 의료직은 한의사들이 유일무이하다는 과도한 해석을 덧붙 이며 영화관을 나섰다. 총선 때문에 지난 몇 주 동안 에는 정치에 과몰입 했었다. 잠시 휴지기를 가져야 할때가 온 것 같다. 당분간 내 유투브 키워드는 온통 운동과 관련된 용어들이다. 과하거나 담 쌓거나 운동의 양극단을 흐르는 환자분들과 더 잘 소통하기 위해서는 공부해야 한다. 아니 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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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의료공백·의정갈등 해결 ‘민·의·당·정 협의체’ 구성하라”
///부제 더불어민주연합 의료개혁특별위원회·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단 기자회견
///부제 김윤 당선인 “의사단체, ‘증원 백지화’ 요구 중단·병원으로 돌아가야”
///본문 더불어민주연합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단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의료대란 해결 위한 영수회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공백·의정 갈등 해결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 의·당·정 협의체 구성을 요구하는 한편 양방의료계에는 ‘증원 백지화’ 요구를 철회하고, 환자 곁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 연합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정수연 공동위원장·홍수연 부위원장, 더불어민주연합 김윤·박홍배·위성 락·임광현·정을호 비례대표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의료공백과 의정갈등이 50여일 넘게 지속되면서 국민과 환자의 피해와 불안은 커지고 있다”며 “이를 봉합하는 데에 국회가 적극적인 중재자로 나서 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 현장 정상화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1야당 대표와 영수회담 개최를 추진, 문제 해결을 위한 ‘민·의· 당·정(국민, 의료계, 정당, 정부) 4자 협의 체’ 구성을 통해 △모든 이해당사자의 참여 △합의안 동의 절차 마련 △합의안에 대한 정부의 전면 수용 △지역·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실질적 정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그동안 비공개 밀실에서 진행된 야합의 방식이 아닌 공론화된 사회적 협의체 구성을 결단해 2025년 의대 증원 규모를 국민의 눈높이 에서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면서 “지금부터 논의를 시작하면 5월 말까지 충분히 합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계에 합의안을 가져오라고 전가하는 것이 아닌 의대 교수, 전문의, 전공의, 의대생, 의과대학, 의사단체, 병원단체, 보건의료 직능 단체, 환자단체, 시민사회단체 등 각 주체들이 대표로 참여하고, 공론의 장에서 투명한 논의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공론화와 협의의 과정을 거쳐 완료한 사회적 합의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무효화하지 않도록 해야 모든 주체들이 진정성 있게 의료개혁에 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인터뷰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훗날 ‘성남시한의사회는내 인생의 동반자였다’라고 회고하고 싶다”
///부제 “직접 회원 마주하고, 반회 활성화해 가치 공유하는 살아있는 조직 만들고파”
///부제 앱 개발·유튜브 활성화·촬영 스튜디오 개설 등 홍보와 소통 강화에 중점
///본문 Q. 분회장으로 취임하시게 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분회장은 회원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 라고 생각합니다. 선배 한의사들이 그 일을 해왔고 이제 저의 차례가 된 거죠. 어렵다고 멈추거나 주저앉을 수는 없기 때문에 걷고, 생각하고, 또 실천하는 분회장이 되고자 합니다. 함께 걸어가는 동료들과 호흡하고 넘어진 사람은 일으켜 세우 고, 공식적으로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기쁘고 행복합니다.
Q. 성남시분회의 특징을 소개해 주신 다면?
성남시한의사회(이하 성남분회)는 1974년 창립해 현재 630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으며, 경기도한의사회의 수원 분회와 더불어 전국에서 서울 강남분회 다음으로 규모가 큰 분회입니다. 현재 5 명의 부회장과 9명의 이사, 2명의 감사로 임원진이 구성되어 있으며, 코로나로 인해 침체되어 있는 반회를 재건하기 위해새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남분회는 매해 성남시 난임 사업, 한의사와 함께하는 건강교실(경로당사업), 교의사업, 장학사업, 성남시민건강박람 회, 국제의료관광컨벤션, 분회 학술세미 나, 각계와의 정책간담회등 한의약의 관내 홍보와 의권 확대,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여러 일상 사업을 펼치며 전국 분회 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2013년부터 성남시 난임 사업을 꾸준히 일구어 왔는데, 지난 2024년 1월9일에는 국회에서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의결되어, 한의약 난임 치료비를 국가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통과된 것에 대한 감회가 큽니다. 앞으로도 한의계의 영역을 확장시키기 위해, 지역 사업을 통해 성남 시분회의 역할을 높여나갈 것 입니다.
Q. 분회 회무에 관심을 갖게 되신 계기가 있나요?
2012년, 첩약의보 협상과정에서 중앙 회와 회원 간의 소통 부재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떨리는 마음으로 성남시한의사회 카페에 글을 처음 썼던 기억이 납니다.
한의계의 앞날과 한의원의 운명을 좌지 우지하게 될 첩약의보라는 사안이 건정 심에서 협상되고 있음을 전혀 알지 못했던 일개 한의사로서, 참담한 심정이었습 니다. 개원의의 목소리가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2015년부터 중앙대의원직을 맡았으며, 2018년 성남분회 법제이사를 맡으며 분회 회무에 함께 하게 되었습 니다. 2011년 19대 박광은 회장님이 전회원의 한의원을 직접 방문하며 면담하
시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활동을 보며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탁월한 회무로 앞장서주신 전대 회장 님들과 능력 있는 젊은 이사님들의 활동 으로 성남분회는 많은 사업성과를 이뤘 지만 한의계 상황은 만만치 않았고, 2018
년 이후 해마다 어려워지는 한의계의 상황을 겪으며 초창기의 의욕은 좌절과 무관심으로 변해가기도 했습니다. 차기 회 장 권유를 받았지만 사양하던 저를 보며 낙담하며 눈물 흘리던 젊은 이사님의 눈빛을 보며 결심했습니다. 8년간 지켜본 선대 임원들을 향한 존경심을 잊지 말고, 그동안의 성과들이 차기에게 잘 전수되 도록 다리 역할을 하고, 차세대를 세우자 고요. 9년의 회무활동을 잘 마무리하여 짧은 개원기간 나의 비빌 언덕과 동반자가 되어준 성남시 분회에 보은하자는 마음으로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Q. 성남시분회에서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을 하나만 소개해 주신다면?
회무에 관심 없는 젊은 원장님들이나 분회 회원들도 분회의 활동들을 알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로 앱 개발과 유튜브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대내외 홍보에 전념하기 위해 방치되어 있는 분회사무실을 스튜디오로 꾸며 회원이 직접 자신의 한의원을 홍보할 수 있는 촬영장소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 계획입니 다. 모든 사업은 참여 회원들의 희생과 헌신만이 아니라, 참여 자체가 이익이 되고 남는 즐거운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 입니다.
Q. 반회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하면 조금 진부할 수 있지만 실제로 우리가 보고 느끼는 한의사협회는 바로 반회라고 생각합니 다. 성남시에는 모두 16개의 반회가 있는데 반회가 활성화된 곳은 긍정적인 에너 지가 넘치고 할 일이 많아지게 되고 반회 가 침체된 곳은 무기력감과 패배주의가 팽배합니다. 반회를 살아있는 생명체로 만들어야 강력한 조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와 개인주의로 인해 반회가 약화되었다지만 의외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오히려 더 연결되고 활성 화되는 단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가치’가 있다고 공유될 때입니다. 저는 반회를 바로 이런 공간, 가치 있는 곳, 연결되는 곳, 치유되는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Q. 회원들과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실 계획이신가요?
AI시대에 맞는 ‘스마트’ 함(앱, Zoom회 의, 유튜브)을 기반으로 만나서 대화하고 나누고 참여하는 생태적이고 전통적인 사람관계를 한 땀 한 땀 일구어 나갈 것입 니다. 회원들을 직접 챙기고 소통 할 수있는 분회가 되기 위해 한 분 한 분 만나고 싶습니다. 1년 동안 일군 관계를 내년 1월 총회에서 회원들의 대대적인 참여로 평가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앞으로의 목표를 듣고 싶습니다.
성남분회의 역대회장님들께서 많은 업적을 남기셨는데, 고되고 헌신적인 희생이 있었고, 업무를 수행하시면 건강을 해치시기도 했습니다. 개인 한의원 경영에 무리가 올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목표는 임기동안 업무성과에 욕심내지 않고 역량 안에서 즐겁고 행복한 회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한의원 경영에도 도움이 되는 행복한 회장의 모범을 보여 차기에는 서로 회장직을 맡고 싶어 하는 마음이 들게 하고 싶습니다. 성남시 타 의약단체의 임원들 인터뷰를 보니 공통적인 내용 중에 우리와 다른 한 가지가 마음에 남는 것이 있었습니다. “당신에게 성남시**회는 어떤 의미입니까?” 질문에 너도나도 “비빌 언덕이었다. 내 인생의 동반자였다”라고 대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훗날 임기를 마치고 나의 대답도 “성남시한의사회는 내 인생의 동반자였다”라고 회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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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한통합암학회, 통합의학으로 암 생존자 관리 필요성 제시
///부제 ‘최신 암치료 동향과 통합암치료의 이해’ 주제로 춘계학술대회
///부제 김진목 이사장 “통합암치료 최신 연구와 지견이 공유되는 장”
///본문 대한통합암학회(이사장 김진목)가 14 일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에서 ‘최신 암치료 동향과 통합암치료의 이해’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암치료의 다학제적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 했다.
김진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에서 개원가의 고충 해결과 학회 발전을 위한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부탁드리며, 흥미로운 학술 발표를 통해 통합암치료에 대한 최신 연구와 지견이 공유되는 장이 되길 바란 다”고 전했다.
4개의 세션과 특강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첫 번째 세션으로는 ‘최신 암 신약 개발 동향(좌장 최낙원 성북성심의원한의원장, 김진목 이사장)’ 을 주제로 △[특강]암치료제 및 종양 미세 환경에 대한 잠재적 약물 타겟으로서 강조되는 STAT3(예상규 서울대 의대 교수)
△RNA 치환 효소 기반 RNA 편집치료 (이성욱 단국대 생명융합공학과 교수)가 진행됐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최신 암대사, 세포면역치료 및 인공지능의 활용 동향(좌장 대한통합암학회 기평석 회장· 전우규 부회장)’을 주제로 △암 악액질에 대한 연구 및 치료제 개발(김현수 고려대 의대 교수) △CAR-T 치료제의 현재 성과와 미래(이백승 엠제이셀바이오 부사 장) △인공지능은 암 케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양형국 루닛케어 메디컬디 렉터) 강의가 이뤄졌다.
또 ‘통합암치료의 임상적 적용(좌장 홍상훈 동의대한방병원 교수, 어해용 대한 임상암대사학회 회장)’을 주제로 진행되 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암환자에서의 비타민 C 치료(염창환 염창환병원장) △ 차병원 의·한의 암통합진료센터의 대학 병원 모델(현명한 일산차병원 암통합진 료센터 교수) △말기 암환자에서 온열치료 경험(김선만 아미랑의원원장)을, 네 번째 세션에서는 ‘암 생존자 관리의 통합의
학(좌장 문구 전 원광대 전주한방병원장, 김종대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교수)’을 주제로 △암성 피로 한의표준 임상진료지 침(윤성우 경희대 한의대 교수) △암성 식욕부진 한의표준 임상진료지침(유화승 대한통합암학회장) △암환자의 정신건강을 위한 한의치료(조성훈 경희대 한의대 교수)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윤성우 교수는 강연을 통해 1차적인 암성 피로를 감소하기 위해 △침·전침 치료 및 한약 치료를 실시하고, 2차적으 로는 식욕부진 개선을 위한 한약 치료, 암성 통증 개선을 위한 침 치료,암성 수면장애 개선을 위한 ‘마음 챙김’ 명상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암성 피로(Cancer-relatred Fatigue)’ 는 암의 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체적·감정적·정신적으로 지친 상태로 항암치료, 종양진행, 불안 등으로 야기되는 가장 빈도 높은 질환이다.
윤 교수에 따르면 암성 피로 환자의 주증상 개선을 위해 침·전침·뜸 치료를 실시 하는데 혈자리로는 △기해 △관원 △족 삼리 △삼음교 △태계 △혈해 △합곡을 고려할 수 있으며, 2~3회씩 3~8주 시행 한다. 이와 함께 일상관리로 △피로 교육 △대중지지요법 등도 병행하도록 한다.
또 암성 피로에 나타나는 다빈도의 변증 유형으로는 기허(氣虛), 비기허(脾氣 虛), 기혈양허(氣血兩虛), 기음양허(氣陰 兩虛) 등으로, 이에 따라 △보중익기탕 △ 사군자탕 △십전대보탕 △인삼영양탕 등의 한약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며, 수증가 감(隨症加減)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암 환자의 우울, 불안, 불면 증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선불교의 명상법을 하버드대학에서 학술적으로 체계 화한 ‘마음챙김 명상’을 제시한 윤 교수는 “마음챙김 명상은 우울증을 감소시키고,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가장 높은 근거 수준의 유효성을 보여줬다”고 밝혔 다.
‘암성 식욕부진 한의표준 임상진료지침’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 유화승 회장은 암 환자의 식욕 부진 개선을 위해 육군자 탕을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유 회장은 ‘암성 식욕부진(Cancer Anorexia)’에 대해 암 환자에서 독립적으로 나타나는 음성 예후 인자로, 식사 행동을 방해하는 일련의 증상들이 포함된 상위개념으로 정의하고, 가장 많이 보고되는 증상으로는 식욕부진, 조기 포만감, 미각과 후각의 변화를 꼽았다.
유 회장은 “양방의 식욕 자극제와 비교 했을 때 한약은 암과 관련된 식욕 부진을 개선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일상적 관리만 받는 것과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면서 “암 관련 증상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 추가적인 연구 근거들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개정돼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성훈 교수는 ‘암환자의 정신건 강을 위한 한의치료’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 암성 통증 및 불면,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한의학 연구 현황 등을 공유했다.
항암화학요법에 의한 ‘말초신경병증 (이하 CIPN)’은 항암 화학요법제의 신경 독성으로 인한 감각, 운동 혹은 자율 신경 계의 손상으로 감각저하, 운동저하, 이상 감각 및 통증, 기립성 저혈압을 유발하는 병증이다.
조 교수는 “이러한 CIPN은 한의학적으로 비증(痹證), 위증(痿證), 마목(麻木)의 범주에 속하고, 풍한습열(風寒濕熱)의 병리기전에 따라 구분하고 있으며, 이런 원리를 바탕으로 CIPN에 대한 한의치료의 실험연구와 임상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특히 각종 침 치료를 활용한 임상 시험은 효과를 보이고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으며. 한약을 이용한 임상 시험도 다수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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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성남시, 한의사와 함께하는 건강교실 ‘뜨거운 호응’
///부제 무릎건강 등 다양한 주제…초음파기기 활용한 시연 ‘눈길’
///부제 보다 양질의 강연 위해 강사 대상 초음파 교육도 진행
///본문 성남시한의사회(회장 윤해선)가 성남 시(시장 신상진)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한의사와 함께하는 건강교실(이하 건강 교실)’이 큰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8일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한양아파트2단지 경로당에서 최보광 회원(바른한 의원장)이 강사로 참여해 ‘노년의 무릎 건강과 관리법’을 주제로 첫 강의를 진행한데 이어 정자동경로당·중탑동경로당·장미 코오롱경로당·무지개청구경로당에서 ‘관 절건강’, ‘사상체질과 건강법’, ‘초음파를 통해본 무릎 건강’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이번 건강교실은 관내 62개 경로당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강연 이후에는 1:1 건강상담이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초음파 진단기기를 이용한 무릎 진단을 시연하는 등 어르신들의 더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와 관련 성남시한의사회 관계자는 “한의사의 초음파 기기 등 현대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 판결이 나면서 그 사용범위가 넓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환자들에 게는 ‘한의사의 초음파 기기 사용’에 대한 인식은 넓지 않은 편”이라면서 “이번 건강교실을 통해 초음파 기기를 이용한 진 단과 더불어 약침술에 응용돼 사용되는 것을 직접 본 많은 어르신들이 ‘좋은 인상’ 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분당구 구미동 경로당의 A회원(86세·여)은 “한의사도 초음파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뉴스를 들어 알고는 있었는데, 이렇게 가까운 동네 한의 원에서도 한의치료에 초음파를 사용하는 줄을 몰랐다”면서, 건강교실 강의 내용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성남시한의사회는 건강교실에서 초음파 기기를 이용해 무릎관절 건강을 강의할 성남시한의사회 회원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건강교실 강사를 위한 무릎 초음파 강좌(이하 강좌)’를 개최했다.
15일 동국대 분당한병원 대강당에서 한의영상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강좌에서는 이론적인 부분보다 진료현장 에서 실제 구현할 수 있는 실기 위주로 진행했다.
실제 안남도 한의영상학회 부회장(성남시한의사회 법제부회장)의 초음파 관련 강의에 이어 6대의 초음파 기기를 이용해 6명의 지도 강사가 참여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릎 질환 진단 관련 실습이 진행됐다. 또한 성남시한의사회 회원 이외 에도 동국대 한방병원 수련의들도 참여, 선배 한의사들과 함께 초음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마련키도 했다.
윤해선 회장은 “건강교실 사업은 성남 시한의사회가 3년째 성남시 관내 보건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의 내실을 기하고 보다 발전된 내용으로 진행 코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건강교실 사업규모를 늘려나가는 한편 한의학의 우수성이 어르신들과 시민들에게 더욱 알려지도록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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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다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에 도움되도록 최선”
///부제 안진팜메디, 제1회 K-MEX 참가…‘명인본침’ 제품 전시 및 홍보 진행
///부제 김봉수 대표 “변화하고 성장하는 한의 산업계 발전 위해 적극 협력”
///본문 <편집자주>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오는 6월23일 서울 코엑스C홀에서 ‘제 1회 한의학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Korean Medicine & Integrative Medicine International Industry Exposition·KMEX)’를 지부 보수교육과 함께 개최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한의약’을 주제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만큼 한의계 및 관련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K-MEX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한의약 산업의 발전을 도모해 한의계의 영역 확장의 계기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본란에서는 K-MEX 참여를 확정한 업체들에 대한 정보 및 향후 사업방향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해 향후 한의약 산업의 발전모습을 전망코자 한다.
안진팜메디(대표 김봉수)는 1984년 설립된 이래 40년 동안 한의사 회원들을 위한 한의약 관련 전문 의료용품을 공급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현재 안진팜메디에서 취급하고 있는 물품은 침을 비롯해 한약 탕전용품, 약제실 용품, 뜸, 부항, 의약 품, 의료기기, 치료실 비품, 의약외품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40년의 역사만큼이나 탄탄한 한의사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물론 다년간 한의 의료계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으로 높은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있다.
안진팜메디는 이번 K-MEX에 참여해 ‘명인본침’ 제품을 전시 및 홍보할 계획이다.
‘안전한 시술의 시작, 한방 명인의 기본이 되는 침’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 ‘명인본침’은 제품의 안전성에 철저히 집중해 생산되는 제품이라는 자부심 아래 한의사 회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김봉수 대표는 “명인본침은 △한국GMP △미국 FDA △EU CE △ISO13485 △MDSAP 인증을 획득 함으로써 제품 안전성을 입증했다”면서 “이에 따라 국제표준 품질경영시스템의 규정과 절차를 준수하며 엄격한 위생 관리를 거쳐 고품질로 생산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명인본침은 ‘레이저 공법(Fully Automatic Laser Welding)’ 공정을 한번 더 추가, △ 침병과 침선의 높은 결합 강도 △침 본체 수직성 향상 △견고성 향상 △일정한 품질 △침 끝 각도에 의한 환자 통증 최소화 등을 통해 한의사의 안전한 시술을 돕고 있다.
한편 안진팜메디는 앞으로도 한의약과 관련된 제품 개발 및 사업 방향 등을 제시, 변화되고 성장해가 는 한의 의료산업의 발전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봉수 대표는 “전문성 있는 우수한 제품 공급으로 브랜드 파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한의약 전문 의료기기와 의약품을 공급하는 최적의 유통망과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한의사 회원 들이 보다 안전하게 진료하고 시술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현재 국내외에서 개최되고 있는 의료산업 관련 박람회에서는 한의 관련 정보를 얻기 쉽지 않은 현실에서, 13년만에 한의약 국제박람회인 K-MEX가 개최되는 것은 한의 산업계에서도 반가운 소식”이라며 “앞으로 K-MEX가 한의약 관련 산업을 대표하는 국제박람회로 굳건히 자리매김해 한의사 의권 확장 및 한의 산업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수 있길 기원하며, 안진팜메디도 한의 산업계의 구성 원으로서 한의산업의 발전과 상생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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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성공적인 한의 비만클리닉 운영 노하우는?”
///부제 안전한 마황 활용법 및 효과적인 초진·재진 진료 가이드 ‘공유’
///부제 대한미병의학회·누베베비만연구소, ‘2024 공동학술세미나’ 개최
///본문 대한미병의학회(회장 옥지명)는 14일 SETEC 컨벤션센터 세미나실2에서 누베 베비만연구소와 함께 ‘성공적인 비만클 리닉 운영’을 주제로 공동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옥지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세미나는 누베베비만연구소와 공동으로 협업해 ‘비만’을 주제로 한 특별강 좌로 준비하게 됐다”면서 “그동안 한의 비만치료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과 진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많은 임상경험을 갖고 있고, 더불어 꾸준한 진료 및 처방 관련 대형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누베베비 만연구소의 이번 강의는 임상의들에게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옥 회장은 이어 “화창한 봄날에 강의실을 찾은 보람이 있도록, 오늘 강의가 임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안전한 비만 치료를 위한 마황 활용 가이드(이윤진 원장·누베베한의원 원외탕전실 책임연구 원) △효과적인 비만 진료를 위한 임상 노하우(김은주 원장·누베베비만연구소 수석연구원) △진료실에서 꼭 해야 할 고지 의무 가이드(이재근 변호사·법무법인 해송)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윤진 원장은 발표를 통해 “‘마황’은 비만 한의임상진료지침에서 ‘권고등급 B’로 제시되고 있으며, 한의 비만치료에서 단미제로 가장 높은 빈도로 사용되고 있다” 면서 “하지만 마황에 포함된 에페드린 성분으로 인한 여러 가지 발현증상 때문에 사용량에 대한 연구가 예전부터 이어져 왔다”고 운을 뗐다.
또한 이 원장은 “마황 및 에페드린의 약동학에 대해 이해하면 진료에서도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관련 연구를 종합한 결과 △혈청 최고 농도: 약 2∼4시간 △ 혈청 반감기: 약 4∼6시간 △소변 배설: 24∼48시가 후 전량 배설 등으로 분석할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약동학 연구결과는 임상에 적용 가능하다고 밝힌 이 원장은 “혈청 최대 농도치에 도달하는 2∼4시간 동안에는 불편증상들을 심화시킬 수 있는 카페인 섭취, 격렬한 운동 등에 주의가 필요하며, 또한 혈청 반감기에는 약의 효과 유지를 위해 반감기에 도달하기 전 다음 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좋다”면서 “더불어 24∼ 48시간 후 소변을 통해 전량 배설되기 때문에 건강검진이나 수술 등의 일정이 있는 환자의 경우라면 24∼48시간 전에 복약을 중지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황의 안전성과 관련 그동안 진행된 동물 독성시험, RCT, 메타분석 등의 연구결과를 제시한 이 원장은 “안전성 관련 선행연구를 종합해보면 마황은 전문가의 판단 아래 임상에서 적정한 양을 사용하면 독성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마황·에페드린 복용 후 혈압, 심장기능, 간 기능, 신기능에 유의한 변화를 보고한 논문은 없었다”며 “또한 복용 후 경미한 교감신경 항진 반응, 심박수 상승이 나타날수 있으므로 이에 따른 적절한 안내와 대처가 이뤄진다면 심각한 중증반응 없이 안전한 복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 원장은 조절되지 않은 중증 고혈압·활동성 간염 등과 같은 마황 처방시 주의해야할 질환과 더불어 담석증·중증 당뇨병·우울증·빈혈 등 비만 치료시 주의해야 할 질환에 대한 내용도 공유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김은주 원장은 한의 비만치료를 처음 시작하거나 혹은 보다 확대하고자 하는 한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초진·재진 진료 가이드 등을 공유해 관심을 끌었다.
김 원장은 “성공적인 체중 감량을 위해 서는 혈액 중 약물의 농도가 최소 유효 농도 이하로 떨어지기 전에 다음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량 복용을 통해 감량 효과가 하루종일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인에 따라 마황이 포함된 한 약 복용 후 교감신경 항진 효능과 관련된 불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다만 마황은 반응 급강현상이 있는 약재로 복용 초기에 불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 다가 적응하면서 사라지는 양상이 특징 적”이라며 “이러한 특징을 고려해 초기 2 주 이내 발생가능한 불편증상과 대처방법에 대해 환자에게 미리 설명해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김 원장은 비만 치료의 경우 3개월 이상 지속해야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감량 초기에는 저장당이 소모되면서 수분도 함께 빠지면서 1∼2kg 이 빠르게 감소하며, 이때 과식하면 다시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면서 “이처럼 초기 체중 감량은 저장당 및 수분의 감소(가짜 감량)이며, 1개월은 지나야 실질적인 체지방 감량이 진행된다. 더불어 1개월 이하의 단기 감량만 진행할 경우에는 실제 체지방 감량은 많이 되지 않고, 체중 재증가(요 요)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어떠한 체중 감량방법을 선택하더라도 6개월째 가장 효과가 좋았 다”며 “비만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3개월보다 6개월을 권장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으며, 체중 감량 효과를 크게 하고 감량한 체중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3∼4년의 지속 관찰이 필요하 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 하지 못한 경우 감량 실패 또는 체중 재증 가가 나타나기 쉬운 만큼 비만 치료를 위해서는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식이, 음주, 운동 등에서 새로운 습관 형성에 이르기 까지 최소 60∼80일(평균 66일)이 필요 하며, 새로운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어도 10주 이상, 2∼3개월의 장기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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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동신대 한의대, 박헌주 중앙한의원장 초청 특강 ‘성료’
///부제 ‘절단 위기 중증 동상의 한방 복원치료를 통해 본 한의학의 우수성’ 주제
///본문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정현우) 이 9일 대정4관 강의실에서 동문 한의사인 박헌주 광주중앙한의원장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
기자 출신이자 전문 산악인 출신이기도 한 박헌주 원장은 이날 ‘절단 위기 중증 동상의 한방 복원치료를 통해 본 한의학의 우수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 재학생 들에게 동기부여와 함께 자부심을 심어 줬다.
1997년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초오유 봉에 이어 2000년에는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바 있는 박 원장은 지난 10년간 故 김홍빈 대장 등 50여 명의 중증 동상환자를 치료해 왔다.
특히 김홍빈 대장은 동상으로 열 손가 락을 절단한 상태에서도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했지만 코와 귀가 동상에 걸려 절단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박 원장으로부터 한의 치료를 받고 손상 조직을 대부분 회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박 원장은 산악인들의 중증 동상 한의학 치료 케이스를 연구 분석해 지난해 미국 SCI(E) 의학 저널인 ‘EXPLORE’에 발표하기도 했으며, 논문을 통해 박 원장은 경희대 연구팀과 함께 중증 동상 부위 절단을 방지하고, 침술과 한약 치료를 통해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기전을 발표했다.
박 원장은 “동상에 걸린 후 절단 치료로 고통받는 동료 산악인들이 안타까워 연구를 시작했다”면서 “침·한약·뜸·사혈 등한의치료의 효능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한의학이 더욱 광범위한 분야에서 응용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동문 초청 특강은 동신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찾아가는 CEO 및 산업체 전문가 특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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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인터뷰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침도 심화교육 제공해 전문의 침도 전문성 강화”
///부제 “전문의들이 서로의 경험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의 장 기대”
///부제 대한침구의학회, ‘제1회 침구의학과 전문의 추수교육’ 진행
///본문 Q. ‘침구의학과 전문의 추수교육’ 이란?
대한침구의학회에서 주관하는 ‘2024 년 제1회 침구의학과 전문의 추수교육’은 침구의학과 전문의들의 전문 지식과 기술을 업데이트하고 최신 침구의학 발전과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교육 프로그램 이라고 소개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은 대한침구의학회 인증 침도 전문가 과정 으로 진행돼 침도라는 술기에 대한 심화 교육을 제공한다.
Q. 추수교육을 진행하는 취지는?
의학 분야에서 지속적인 학습과 전문성 향상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추수교 육은 전문의들의 지속적인 교육과 전문성 향상을 목표로 기획됐다. 그중에서도 침도는 침구의학에서 중요한 치료 술기 이지만, 수련환경에서 전문적인 교육 기회가 부족했다. 이번 추수교육은 침도에 대한 심화 교육을 제공해 전문의들의 침도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이번 교육을 통해 전문의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Q.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이번 교육은 4월부터 8월까지 총 5개의 강좌로 구성되며, 9월에는 필기 및 실기 시험이 예정돼 있다. 수료 조건으로는 시험 합격뿐만 아니라, 임상 실무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일정 건수의 증례 보고와 논문 투고가 포함되어 있다. 10월로 예정된 수료식 전까지 모든 수료 조건을 충족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대한침구의학회 인증 침도 전문가 과정 수료 (Certified acupotomy specialist )’ 증서가 수여될 예정이다.
전문의 추수교육은 올해 시범 사업 후매년 시행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침구의학과 전문의들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양질의 임상 실무를 수행하고, 학계에 유익한 근거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한의계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Q. 교육과 관련해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번 교육은 침구의학과 전문의로서 여러분들의 전문지식과 임상 능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신 분들은 최신 지식과 치료 술기를 습득해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추수교육위원회 위원님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이번 교육을 성공 적으로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참가자들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Q. 이 밖에 침구의학회의 주요 사업은?
오는 9월 27일부터 3일간 제주도에서 제37회 ICMART가 개최된다. 침구의학 회에서는 ICMART에 참여해 세션 발표를 준비하고 있으며, 또한 지난해 제정한 ‘침의 날’을 기념해 유관 학회와 연합해서 11월 16일부터 2일간 국제학술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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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소아급증에 사용할 침구경험처방을 공개하다”
///본문 姜大校 先生은 제주도 출신으로 1941년 日本 東 京의 明治鍼灸學院에서 4년간 공부하고 이 곳을 졸업했다. 1944년에는 日本X線專門學校를 졸업 하고 日本 厚生省 遞信病院에 X線技師로 취업했 다. 그러나 이 무렵 東京에 폭격이 격심해 해방되기 2달 전에 귀국했다. 해방 후 체신부 국민보험의 원에 기사로 근무했고, 한국전쟁 기간에는 해군에 입대해 전쟁에 참전하였다. 이후에 그는 한의학의 뜻을 버리지 못하여 경희대 한의대에 다시 입학해 1968년에 졸업하였다. 그는 이후로 경희대 한의대 동창회 부회장, 한국동양의학회 감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서울시 용산구 후암동에서 홍덕한의원 원장으로 활동했다.
1975년 9월 간행된 『靑醫』 제3호에는 강대교 선생의 「침구치료에 있어서이 우수치험방」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게재돼 있다. 그는 이 논문에서 소아 들에게 잘 발생하는 증상들에 보편적으로 사용할수 있는 침구경험처방을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다.
이 증상과 처방들은 강대교 자신이 경험적으로 많이 접한 소아과 질병들의 증상들이며 이 때마다 통치방으로 활용한 침구경험방이다. 침구경험처방 으로서 한의사들이 널리 사용하면 유용한 정보가 될것이라는 판단에 논문으로 소개한 것이다.
그 내용을 그의 목소리로 아래에 옮긴다.
①급성위장염: 돌연 구토, 설사, 발열, 복통을 호소 하고 안절부절하는 증상. ②만성장염: 설사로 각 치료법으로도 치유가 안되고 좋은 듯하면서 구일하여 월여로 수개월이 경과하며 혹은 청변 혹은 황색변 혹은 포말변으로 완전탈수상태로 무력아. ③뇌신경흥 분증: 신경과민상으로 안정감이 없고 소식, 편식, 짜증을 잘 부리는 증. ④肝氣: 조갑 끝을 수시로 빨거나 이빨로 깨문다든지 잠을 무한정 잔다든지 잘 놀라는 증. ⑤驚氣: 관격 혹은 발열로 전신경련증과 인사불 성을 발하는 증. ⑥夜啼症: 야중 갑자기 놀란 것 같이 깨어서 울거나 사방을 돌아다니다 다시 잠에 드는 증. 또한 생후 백일 전후해서 낮엔 잠만 자고 밤에는 잠을 안자고 울기만 하여 그치지 않고 후에 산모가 피로로 쓰러지는 증. ⑦충격으로 인한 不言症: 높은 데서 낙상 또는 놀라서 갑자기 말이 막혀서 안되는 증. ⑧虛弱症: 특별히 이상은 없는데 식사도 잘 안하고 면창백하고 식은 땀이나고 살이 안 오르고 보기에도 아주 나약하게 보이는 증. ⑨發育不全: 적기에 상당한 발육상이 안되고 발음이 불확실하고 지능이 지한 상이고 근육발육이 역시 부전한 증 등등.
이에 대한 치료점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先治로 兩商陽(대장경), 兩隱白(비경), 百會, 印 堂(鼻根部)에 小兒鍼으로 切皮 정도로 자침자극을 하고 背部及腰部에 小兒鍼尖을 右示指端에 접하여 上에서 下로 싹싹 긁어 내리길 2∼3회 하고(이 때는 患兒가 기분 좋아함), 次로 身柱穴, 肺兪, 心 兪, 肝兪, 胃兪, 腎兪, 大腸兪穴에 앞과 같이 자극 하고 다음에 腹部를 역시 背部와 같이 긁어주고서 中脘穴에 자극을 시하고 난 후 隨症 輔助穴에 치료 한다.
이 治法은 患兒가 동요해도 折鍼 등의 위험성도 없고 痛覺도 극단시간이기 때문에 침이 무섭다는 선입 감도 없고 출혈됨도 없고 치료시간도 짧고 일반적으로 鍼治도 아주 간단하고 치료효과가 좋다는 호평과 보편화시킬 수 있는 길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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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복지부 “의료개혁은 지역의료 살리기 위한 선결조건”
///부제 사직 전공의 1360명,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집단 고발
///부제 복지부 “피해환자 맞춤형 지원”, 전공의 “헌법상 권리 침해”
///본문 정부가 의료개혁은 필수의료 및 지역의 료를 살리기 위한 선결조건이라는 방침아래 의대 증원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데 이어 전국 1360명의 사직 전공의 들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박민수 복지 부차관을 초법적 명령에 따른 헌법상 권리침해를 이유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1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진료 지연·피해사례 맞춤형 관리·지원체계 구축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와 관련 조 장관은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는 변함없으며, 의사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4대 과제는 필수의료와 지역의 료를 살리기 위한 선결조건”이라면서 “의 료계는 집단행동을 멈추고 조속히 대화에 나서달라”고 밝혔다조 장관은 또 “정부는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운영 하는 한편 진료지연 등 개별 피해사례에 대한 맞춤형 관리 등을 통해 국민께서 의료현장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부는 집단행동으로 인한 피해환자 맞춤형 지원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피해신고지원센터’를 통해 접 수된 환자 개별사례에 대해 △중앙사고수습본부 △시· 도 △시·군·구별 피해지원 역할을 강화하고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우선 암환자 상담센터, 진료협력 병원 등 가용정보를 활용하여 접수된 피해사례에 대한 즉시 처리를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용 가이드라인을 마련·배포해 담당자들이 사례별 대응방안을 숙지, 환자에게 신속하게 안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도는 피해지원 전담인력을 지정·배치 하고 시·군·구로 피해사례 인계 시 중점 관리대상을 선별하여 처리상황을 지속 모니 터링 할 예정이며, 피해신고 우수 지원 사례를 발굴하여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정근영 전공의(전 분당차 병원 전공의 대표)를 비롯한 사직 전공의 20여명은 15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정책 피해 전공의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집단고 소’ 기자회견을 열고 사직 전공의 1360명 명의로 박민수 차관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정근영 전공의는 “전공의들은 휴식권, 사직권, 직업선택의 자유, 강제노역을 하지 않을 권리 등 헌법과 법률로 보장된 정당한 권리를 침해받았다”면서 “정부는 수련병원장들에게 직권을 남용해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업무개시명령 등 초법적· 자의적 명령을 남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직 전공의들의 박민수 차관 고발장은 이날 오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우편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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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기고
///이름 박영환 원장
///제목 18세기 조선의 침구 경혈은 어떤 모습일까?
///부제 -침금동인으로 복원한 내의원 표준경혈7-
///부제 허임 선생이 중요하게 언급한 와혈, 소상(LU11)의 위치
///본문 현재 <WHO/WPRO 표준경 혈위치>에서는 소상(LU11)의 위치를 “엄지손가락, 끝마디뼈의 노쪽, 엄지손톱 노쪽뿌리각 에서 몸 가쪽으로 0.1지촌(指 寸), 엄지손톱의 노쪽 모서리를 지나는 수직선과 엄지손톱 뿌리를 지나는 수평선이 만나는 지점”이라고 주장하고 정의했다.
그런데 침구의학 서적의 원문에서는 0.1지촌(指寸)이라는 표현은 없고 “手大指端內側 去爪甲如韭葉”라고 하여 손톱의 모서리에서 부추잎(韭葉) 크기만큼 떨어져 있다고 기록 하고 있다. 부추잎의 중간 부분 넓이는 9∼10mm 정도이 므로 <WHO/WPRO 표준경혈위치>에 서 언급한 0.1지촌은 어림잡아도 부추 잎 넓이의 ⅓정도 밖에 되질 않는다. 즉 과거 침구 의서의 기록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허임 선생은 소상(LU11)의 취혈법을 언급하면서 속인俗 人들이 ‘부추잎의 크기가 넓은 것도 있지만 좁은 것도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취혈법도 역시 맞다’고 합리화 하면서 엄지손 가락 안쪽 손톱모서리에서 실의 두께만큼 바짝 붙여서 소상 (LU11)을 취혈하는 행태를 꾸짖고 있다. 이러한 잘못된 관행은 <WHO/WPRO 표준경혈 위치>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허임 선생에 따르면 소상 (LU11)은 엄지손가락 안쪽 손톱모서리와 엄지손가락 첫마디 주름의 가쪽 끝과 서로 반듯이 연결하는 선(與第一節橫紋 頭相直)에 있으며 엄지손가락 한쪽 손톱모서리에서 대략 부추잎 넓이만큼 떨어진 곳에 있다. 부추 잎은 크기가 일정해서 당시에는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표준자의 역할을 했다. 지금이라도 부추잎을 직접 손톱 모서리에 올려보면 누구나 소상(LU11)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허임 선생은 모든 井穴의 취혈법은 이와 같다고 하였는데 손가락 발가락의 크기와 모양이 모두 다르므로 소상 (LU11)의 취혈법을 기준으로 하여 나머지 井穴도 적절히 취혈하라는 뜻이다.
허임 선생이 와혈에서 언급한 소상 (LU11)의 정확한 위치는 침금동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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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기고
///이름 남동우 교수
///제목 “선진 교육 시스템을 경험하다” 
///본문 해외연수를 준비하면서 임상에 몸담고 있는 한의대 교수로써 의미 있는 연수 기간을 보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찾아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Harvard 보건 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으신 상지대 김용주 교수님으로부터 연락을 받게 됐다. 해외연수를 준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시고는 Harvard 보건대학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시는 것이었다. PPCR(Principles and Practice of Clinical Research)이라는 교육 프로그 램으로 이름 그대로 임상연구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 었으며, Harvard의 선진 교육 시스템도 경험하고 임상 연구 관련 최신 지견도 접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라 여겨 졌다.
하버드 캠퍼스서 공부할 기회에 ‘설렘 가득’
바로 원서를 넣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이력서를 준비하고, 학업 계획 에세이를 쓰고, 학장님께 추천서도 받고,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등 오랜만에 서류 준비하려니 하나하나 시간이 좀 걸렸다. 그래도 오랜만에 느끼는 설렘이었다. 성공적으로 원서 제출을 마치고 기다림의 시간. ‘Accept’ 됐다는 합격통지서를 받기까지 얼마 안되는 기간이 얼마나 길게 느껴지던지. 나에게도 Harvard 캠퍼스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다 니, 그때에서야 한숨 돌리고 정말 가긴 가는구나 실감이 났었던 것 같다.
수업을 듣게 될 보건대학은 John Harvard 동상이 있는 메인 캠퍼스와는 거리가 좀 떨어져 있었다. 트램(전 차)이 지나는 멋스런 도로 건너편에 현대적인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벽면에 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이라고 새겨져 있었다.
현관을 들어서서 신분증과 학생 명부에 기재돼 있는 이름을 확인받고 출입증을 발급받아 교실로 향했다. 그런데 건물 중앙부에 어느 동양인의 거대한 초상화와 함께 학교 깃발이 전시돼 있었다. 동양인이라 설립자는 아닐 것 같고 누구일까 궁금한 마음에 자세히 살펴보게 됐다. 그 주인공은 바로 Chan Tseng-Hsi(T.H. Chan)라는 홍콩 부동산 재벌이었다. 아들이 Harvard에서 석·박사 과정 중에 장학금을 받게 됐다는 소식에 정말 필요한 다른 학생에게서 기회를 빼앗는 것 아니냐며 3500만불 (현재 환율 기준 약 460억원)을 학교에 기부하면서 이름을 남기게 됐다고 한다. 기부금은 전염병, 비만, 암 등과 같은 질병, 환경오염, 폭력, 가난, 인권침해, 실패한 보건 정책 시스템 등 인류의 보건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했다. 그만한 기부 금을 내고 싶게 만드는 Harvard라는 브랜드 파워도 부러웠고, 학교 이름에 기부자의 이름을 붙여주는 것은 물론 캠퍼스 중앙부에 그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해 이러 한 스토리와 그의 업적, 사진 등을 전시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기부자에 대한 예우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생방송 촬영장과 같았던 PPCR 강의장
처음 보는데도 악수를 청하면서 포옹해주는 등 과하게 반겨주는 미국인들에게 어색한 미소를 보이면서 슬금슬금 뒷걸음쳐 교실 뒤쪽에 자리를 잡아봤다. PPCR 프로그램은 온라인 강의와 대면 현장 강의가 병행되었 다. 강의실 현장 분위기는 흡사 방송국의 생방송 촬영 현장과도 같았다. 교실의 모든 벽면에는 대형 모니터들이 두, 세 대씩 설치돼 있고 교실 모서리 곳곳에 카메라도 설치돼 있었다. 카메라들은 이따금씩 움직임을 보이면서 작동하고 있음을 알리는 빨간 불이 깜빡거리고 있었 다. 각각의 모니터에는 강연장 현장을 실시간으로 송출 해주는 화면, 강의하시는 교수님을 비추는 화면, 오늘 강의 패널로 참여하는 수강생들의 줌(Zoom) 화상회의 화면, 세계 각지에 위치한 원격 강의실 영상 등이 비춰지고 있었다.
교수님의 강의는 실시간으로 송출이 되고, 현장에 있는 학생들이나 원격으로 접속한 수강생들이나 모두 돌아가면서 질문도 하고 자기 의견을 이야기하고 토론이 활발히 이뤄졌다. 또한 실시간으로 줌(Zoom) 채팅창과 Ryver 실시간 토론방에 수많은 질문과 의견들이 올라왔고 그 답변은 조교를 비롯해 Teaching Fellow 1년차
(TF-I), 2년차(TF-II), Senior TF로 구성된 졸업생들이 돕고 있었다.
교실에서 직접 수강하는 학생들과 원격으로 수강하는 학생들 모두 적극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플랫폼, 멘토링 인력 및 교육 커리큘럼 등이 잘 구성되어 있었다.
먼저 강의 플랫폼은 크게 Google Classroom, Zoom, Ryver 등 3가지가 주되게 활용됐다. Google classroom 에서는 오리엔테이션 자료부터 각 주별 강의자료, 참고 논문, 과제물 공지 등의 자료가 공유됐다. 또한 수업 중간에 학생 참여를 위한 실시간 설문, 단원별 퀴즈 시험 등이 올라온다. Ryver에서는 강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1 주일간 그룹별, 주제별 사전 토론이 이뤄지고 수업 중에는 실시간 토론이 활발히 이뤄진다. Zoom을 활용해서는 실시간 강의가 송출되고, Q&A창을 통한 출석체크, 채팅창을 통한 실시간 질문 및 토론 등이 이뤄진다.
인력 구성은 1년 프로그램이 진행될 동안 학생 400여 명을 상대로 멘토링해주고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약 300명 규모의 멘토링 그룹이 꾸려진다. 모두 PPCR 을 이전에 수료한 사람들로 일정 점수 이상 획득해 우수 한 성적으로 수료한 사람들 중 자원자들 위주로 구성된 다. 멘토링 그룹은 크게 3부류로 나뉘어 1년차에 해당 하는 Teachinf Fellow(TF-I), 2년차에 해당하는 TF-II, 그 이상 오랜 기간 멘토로 활동해온 Senior TF 로 나뉜다.
TF-I은 학생들의 출결 관리, 퀴즈 채점, 주간 과제물 지도 및 평가, TF-2는 학생들의 질문에 응답, 그룹 과제 지도, 논문 지도 등을 맡는다. Senior TF는 교수님 강연 외에 추가로 진행되는 보충 강연의 강연자로 활동하며, Office Hour라고 수강생들과 1주일에 2회 zoom 미팅을 통해 학습 진도 확인, 그룹 과제 진도 확인, TF-I, TF-II 들이 멘토링하면서 생겼던 질문 사항 등에 답변해주는등 전반적인 관리를 맡아서 지도해준다. 여기에 추가로
각국별 센터장이 있다. 각 국가별로 단체 수강하는 학생 들을 모집하고 지도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PPCR 프로그램, 이렇게 진행된다
그리고 프로그램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있다. 본인이 수강한 2023년도 과정에는 전 세계 각지에서 400여명이 수강했다. 학생들은 15개 그룹으로 나눠졌다. 그룹별로 Ryver에 토론방이 열리게 되며, 그룹별 과제로 임상 연구 프로토콜을 개발하여 함께 학술지에 투고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함께 학습내용 관련 동영상을 제작하거나 주제발표를 준비하는 과제가 주어지기도 한다.
1. Google Classroom에 이전 강의에 다뤄줬던 내용을 잘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퀴즈가 올라온다. 지난주 강의 자료를 복습하면서 답변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2. Google Classroom에 해당 주, 강의 전까지 읽어야할 논문 2편 정도가 올라온다. 해당 주에 다뤄질 주제와 관련된 실질적인 논문이 선정돼 제공되고 이 내용을 숙지하고 있어야 토론에 참여가 가능하다.
3. Case Study라고 해서 가상의 연구자가 주인공인 케이스 스토리가 올라오면서 이번 강의에서 소개될 내용들을 놓고 어떤 것이 가장 좋을지 선택하기 위한 고민에 빠지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예를 들어서 이번주 주제가 다양한 임상연구 설계라고 한다면, Case report, Crosssectional, Case-Control, Cohort, RCT 등에 대해 연구자가 본인의 가설을 증명하기 위하여 각각이 연구 설계가 어떠한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는지 고민하다가 마지막에는 결정을 못하고 이야기가 끝나는 식이다. 그러면 수강 생들은 이 내용을 기초로 본인이라면 어떠한 방법을 선택할지 설문조사에 응하고 이 결과는 수업 중에 공개가 된다. 그리고 본인이 해당 방법을 왜 선택했는지 근거를 들면서 자기주장을 정리해 제출하도록 되어 있어서 서로 다른 선택을 학생들끼리 수업 시간 중에 실시간 토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진행된다.
4. 해당 주에 다뤄지는 주제에 대한 5∼6가지 토론 주제가 제공되고 Ryver에서 그룹별 토론이 이뤄진다. 화요일 저녁까지 3편, 강의 시작 전까지 추가 2편 등 1주 일에 총 5편씩 토론방에 유효한 게시물을 올려야 점수를 받을 수 있다.
5. 매주 본 강의 전 날 1가지 강의가 진행된다. 이전에 PPCR 프로그램을 수강했던 선배들이 PPCR 프로그램을 수료한 이후에 본인의 커리어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경험담을 이야기해 주기도 하고, 전 주에 다뤄졌던 주제가 통계라면 실제로 통계 프로그램 조작하는 시연을 통해서 과제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6. 주 2회 office hour라고 각각 1시간씩 그룹별로 TF-1, TF-II, Senior TF와 함께 토론을 한다. 이 시간을 통해 수강생들이 어려워하는 내용에 대한 상담도 진행이 되며, 그룹별 과제로 임상연구 프로토콜 논문을 작성하는 프로젝트도 함께 지도 받으면서 진행하게 된다.
배우는 과정은 강의가 이뤄지기 전부터 시작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1주일 단위로 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밟아야 한다.
이렇다보니 단순히 수업만 출석한다고 끝이 아니 라 매일 하루 적어도 2∼3시간씩 1주일에 3∼4일은 공부 시간을 빼두고 꾸준히 공부해야만 성공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본 강의는 매주 Harvard 의대및 보건대학 소속 교수진들이 진행한다. 3시간으로 구성되며 1시간씩 3파트로 나뉘어 진행돼다. 첫 번째 파트는 해당 프로그램의 총 책임자인 Felipe Fregni 교수가 해당 주의 주제와 관련해 개념 설명을 하고 토론을 주재한다. 현장에 있는 학생들과 15개 그룹 중해당 주의 패널 그룹으로 배정돼 있는 그룹 구성원들이 모두 화면에 얼굴을 비추고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 받는다. 학생 참여 설문 조사 결과를 가지고 토의 하기도 하고, 그 중에 Ryverr 토론 주제에 대해서 토의를 하기도 하고, Case Study에 대해서 토의하기도 한다.
2번째 파트는 해당 분야 전문가 교수님을 모시고 상세한 강의를 듣게 된다. 개념 정리와 방법론 소개, 관련 연구 소개 등 실질적인 강의가 이뤄진다.
마지막 3번째 파트에서는 Felipe Fregni 교수가 보충 설명이나 전반적인 요약 및 정리를 해주신다. 그리고 실제 학계에서 관련 개념들이 어떻게 활용이 되고 있는지, 관련 이슈가 있었던 사건들이 있다면 그 내용 등을 소개해준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 다음 주 주제 와 관련하여 간단한 발제를 진행한다.
새로운 관점서 연구·교육·진료 바라볼 수 있는 계기
한국에서 온·오프라인 강의를 다 진행해본 경험에 비춰 보았을 때, 이렇게 많은 인원이 집중력 있게 적극 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안다. Harvard라는 권위 있는 브랜드 때문에 그럴 수도 있고, 미국의 교육 분위기와 한국의 교육 분위기와는 다르게 토론식 수업에 더익숙해서 그럴 수도 있고, 다양한 요인이 있을 수 있겠 지만, 나 자신부터도 그동안의 익숙함에 젖어 기존의 방식만 너무 따라가지 않았나 반성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새로운 교육 플랫폼도 적용하고,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고 보다 적극적으로 배움 활동에 참여할수 있도록 교육 컨텐츠와 새로운 방법 개발에 더 힘을 쏟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1년간의 해외 연수는 정말 순식간에 끝난 느낌이 든다.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연구, 교육, 진료 모든 영역에서 우리와는 다른 미국의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우리만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더 발전적으로 변화해 나갈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사·치과의사가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부제 용인 기흥구보건소, ‘건강이(健齒)와 한방(韓方)이 함께하니 조아용!’ 진행
///본문 용인특례시 기흥구보건소는 한의사와 치과의사 지역 주민을 직접 찾아 기초검진과 건강관리를 해주는 ‘건강이(健齒)와 한방(韓方)이 함께하니 조아용!’ 보건의료서 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소화불량과 기력저하에 따른 구강질환과 면역력 저하에 따른 건강 문제를 한의사와 치과의사가 함께 관리한다.
보건소 측은 지난 2월 겨울방학 기간 동안 11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241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기초검진과 의료상담을 진행했다.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건 소는 ‘치아홈메우기’, ‘치석제거’ 등 예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경로당, 노인대학, 장애인복 지관 등 지역주민의 건강관리가 필요한 곳에도 기흥구보건소 전문인력인 한의사와 치과의사가 방문한다.
기흥구보건소 관계자는 “구강보건사업과 한의약사업의 협업과 함께 계절별 유행성 질환 예방법, 감염병 필수 정보 등과 접목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역주민의 건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사업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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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무주군공중보건의사·한의사·치과의사협의회, 장학금 기탁
///부제 무주군 인재 육성 위해 (재)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에 150만원 기부
///본문 무주군공중보건의사·한의사·치과의사협의회(회장 오현명·이하 협의회)는 16일 (재)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 단에 장학금 150만원을 기탁했다.
협의회 회원은 모두 20명(한의사 6명, 의사 11명, 치과 의사 3명)으로 무주군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오현명 회장은 “공중보건의로 군민건강 증진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로서 무주군의 인재 육성에 뜻을 보태고자 장학금 기탁을 결정했다”며 “응원의 마음이 담긴 장학금이 아이들의 꿈을 찾아가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재)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은 지난 2009년 설립된 이후 총 118억여 원의 기금을 모아 인재 육성 및 교육 환경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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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한상윤 교수
///제목 좋은 한의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부제 각 한의과대학들은 커리큘럼을 역량 중심 교육과정으로 이행하려 노력 중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전대 한의과대학 한상윤 교수(한 의학교육학회 회장)로부터 한의학 교육의 질적 향상과 함께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한의학 교육의 현재와 미래Ⅱ’ 코너를 통해 한의학 교육의 발전 방향을 소개하고자 한다.
과거 한의신문에 ‘한의학 교육의 현재와 미래’라는 타이틀로 글을 연재했다. 정확히는 한의학 박사과정 중이던 2018년부터 박사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교육학 교실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있던 2020년까 지였다. 글을 쓴다는 것은 때때로 매우 부담스런 작업이 되기도 하였으나, 직접적으로는 개인적 생활의 변동으로 인해 바쁘다는 현실적 이유로 연재를 멈추게 되었다.
그런데 최근 몇몇 경험과 계기로 인해 다시 글을 써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학생으로 바라 보았던 한의학 교육에 대한 관점과 비교하여 한의과대학 교원으로 근무하며 달라진 점은 무엇인지, 오히려 교육에 대한 초심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고 싶었다.
일정 시간을 주기로 찾아오는 정기적인 부담감 속으로 다시 나를 끌고 들어가기가 두렵긴 하였지만 글을 매개로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하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장점을 보고 다시 연재를 시작할 결심을 했다.
역량 중심 교육이라는 용어 흔히 사용
지난 연재 시기와 현재를 비교한다면 불과 몇 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한의학 교육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큰 변화가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한의학 교육에 대한 글을 쓸때만 해도 한의학 교육에 대해서 한의계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고 생각되는데, 지금은 각 한의과대학에 한의 학교육실이라는 기구가 설치되었고, 역량 중심 교육이 라는 용어가 흔하게 사용되고 있다.
각종 의료 기기의 사용에 대한 판례들이 나오면서 의료 기기 교육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많아졌으며, 코로나 19를 지나면서 감염병에 대한 교육이 강화될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현재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의대 정원 증원 문제나 한의대 정원 감축 건 등의 주제는 한의학 교육을 둘러싼 많은 논쟁거리가 존재한다.
그러나 한의계에서는 아직도 한의학 교육에 대한 무지와 오해가 너무 많이 남아있음을 느낀다. 한의대에 가면 사주나 풍수를 배우는 거 아니냐며 묻는 일반인들이야 그 렇다 치더라도 직접적으로 연관된 우리 한의계, 예컨대 로컬에서 활동하는 한의사들과 한의대 교수, 학생들과 이야 기하다 보면 우리 스스로가 교육에 대해 무관심하고, 무관 심은 무지함으로 이어지게 되며 교육에 대한 또 다른 오해를 하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발견할 때가 많다.
한의학교육학회를 창립하여 1년 넘게 학술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는 보람찬 순간은 아직 많지 않아 늘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길을 낸다는 심정으로 미래를 바라보며 묵묵히 다짐하고 하나씩 실천하는 것 밖에 다른 방도가 없다.
의사에게 요구되는 역량 다섯 가지
의학교육학이 의과대학에 그리고 의학계에 뿌리내릴 때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누군가의 노력과 희생이 고스란히 합쳐져 현재의 위상을 갖추게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의학교육학은 의학과 교육학의 하이브리드형 학문으로, 어떤 학생을 선발하여 어떻게 교육하여 어떤 역량을 갖춘 의료인을 양성하여 배출하는가를 연구하는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서울의대 의학교육학 교실을 만든 장본인으로 교실의 주임교수를 역임한 故신좌섭 교수는 ‘좋은 의사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라는 강의에서 의사에게 요구되는 역량을 다섯 가지로 제시한 바 있다.
첫 번째로는 해부학, 생리학, 유전학 등 의학 기초에 관한 과학적 역량이다. 이 역량은 인체와 질병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습득하고 추론 능력을 함양하는 것과 관계가 있다. 둘째로는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 재활을 다루는 진료 역량이다. 질병을 잘 고치는 실력 있는 의사가 갖추어야 할 역량이 될 것이다.
셋째로는 환자의 입장을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인문학적, 인간적 역량이다. 역지사지하며 환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역량이라 할 수 있다. 넷째는 환자를 우선시하고 윤리원칙을 준수하며 품위와 덕성을 유지하는 전문직 역량이다. 이 역량은 흔히 말하는 전문 직업성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헬스시스템과학 역량인데, 사회, 경제, 정치, 제도, 환경, 테크놀로지 등이 건강과 질병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사회와 제도, 환경, 테크놀로지를 혁신할 수 있는 통합적 역량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이 역량들을 ‘小醫治病, 中醫治人, 大醫治國’에 빗대어 과학적 역량과 진료 역량은 小醫에, 인문학적 역량과 전문직 역량은 中醫에, 헬스시스템과학 역량은 大醫 에 해당한다고 하였다. 의학은 이제 사람을 고치는 것에서 벗어나 세상을 고치는 大醫를 지향하는 학문이 되었 다고 본 것이다.
의과대학에서는 이러한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강의, 실험실습, 그룹 토론, 문제 중심 학습, 사례 학습, 시뮬레 이션, 실제 환자 체험 등 다양한 교육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의학이란 학문은 복잡성, 불확실성, 애매 모호성, 예측 불가능성, 역설 등을 특징으로 하는 불완전한 과학 이기 때문에 교과서로만 학습할 수 없고 다양한 실제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반복적 경험을 통해 실천적 지혜를 습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의학 역시 의학과 다르지 않다. 과거 의과대학에서 했던 것처럼 현재 각 한의과대학들은 커리큘럼을 역량 중심 교육과정으로 이행하고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의 인증 평가 기준에 맞추어 학교 마다 사명과 졸업역량을 설정하고, 6년의 재학 기간을각 시기로 나누어 시기성과를 만들고, 시기 안의 교과마다 과정 성과를 정하는 등 의과대학의 의학교육에 발맞춰 한의학 교육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
경험 학습과 실제적 학습을 지향
또한 과거의 일방적 강의식 수업이 아니라 다양한 교수법과 평가법으로 진일보한 교육을 시도하고 있다. 경험 학습과 실제적 학습을 지향하며 앞으로도 교육에 있어서 많은 변화와 개선이 이어질 것이다.
다만 그 변화와 개선의 과정에서 외부의 기준에 부합 하려다 오히려 교육의 본질을 잃어버린다거나 성적순으로 그저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만 하면 좋은 것이라거나 시험 성적이 낮아 유급을 당한다면 공부 안 한 학생의 탓으로만 돌리는 문화 등은 우선적으로 반성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한 무조건적인 암기를 강조하여 빈 칸에 답안을 잘채워 넣는 것이 의료인의 자질로 여겨지는 분위기와 진급 만을 목표로 한 공부 끝에 면허를 취득한 이후에도 여전히 환자 앞에서 아무것도 잘 할 수 없을 것 같은 빈약한 자신감의 한의사를 배출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학과, 교수, 학생 등 교육 주체들이 자성해야 할 것이다.
개인적 진로를 한의학교육학으로 잡고 결심한 이후 지금껏 한 길을 걸어오며 힘들고 고단한 일이나 자랑스 럽고 보람찬 일이 많았는데,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훨씬더 큰 고단함과 희열이 찾아올 것이라 예상한다. 3주 전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간 나를 반갑게 맞아주시면서 격려해 주셨던, 평생을 의학 교육에 헌신하며 고단한 삶을 사셨던 故신좌섭 교수님을 기억하며 다가올 미래를 담담하게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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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이준원 학생
///제목 “연대(連帶). 잇닿을 연, 묶을 대”
///부제 “우리는 어쩌면 ‘평화를 위한 연대’가 아니라, ‘평화에 의한 연대’가 아니었을까?”
///본문 지난 3월, 일주일 동안 베트남과 대한민국의 화평과 미소를 위해 모인 베트남 평화의료연대 진료단으 로서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베트남 중부지 역의 사람들을 만나 한의과 치료를 진행하는 한의팀으로서 의료보조 및 예진업무를 맡았습니다.
진료팀에 참여하며,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치료받으러 와주셨습니다. 어떤 분께서는 환한 미소와 감사인사로 저희에게 답해 주셨고, 어떤 분들은 음식과 과일을 대접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환한 웃음소 리와 해맑음으로, 때로는 작은 선물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충전되는 따스한 기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매일 밤 우리는 서로의 고민과 마음을 공유했고, 함께 웃었습니다. 누군가는 제게 작은 교훈을 주기 도, 큰 배려를 보여주기도 해 너무나도 감사 하고 소중한 순간들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내면의 변화를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찾아오는 기회를 고민만 하며 번번이 놓치던 제게는 ‘망설이지 말자’라는 목표가 있었고, 운 좋게 베트남 평연봉사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번 봉사에서, 큰 용기를 내어준 동료분 들과 선생님들을 보며 자극받고, 힘을 얻어갈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특히 멋진 모습을 보여준 Nguyễn NTh y Trang 선생님과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 김현철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밖에도 베트남에서 일어난 대한민국군의 민간 인 희생과 관련해 위령비와 박물관 및 생존자분들을 만나 당시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평화를 희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존자분들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저희는 예전과는 사뭇 다른 그들의 반응을 듣게 됐습니다. 생존자분들께서는 이전의 아픈 기억 은 더 이상 꺼내보지 말아줬음을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찾아와 준 의료진분들과 젊은 대학생들에게 미래의 평화를 함께 지켜줄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치과진료팀 김용주 선생님께서 ‘직녀에게’를 노래하 셨습니다. ‘직녀에게’는 이별과 슬픔에서 벗어나, 오작교 없이도 서로 맞닿을 시간을 고대하는 노래였습니다.
인터뷰 이후, 우리는 어쩌면 ‘평화를 위한 연대’가 아니라, ‘평화에 의한 연대’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는 내면의 평화를 위해, 누군가는 친구나 가족과의 평화를 위해, 누군가는 서로 다른 국적의 사람들끼리의 평화를 위해 진료단에 참여했지만, 결국 ‘평화’가 우리를 묶어준 게 아닐까요.
지난 일주일간, 우리가 꿈꿔온 평화는 우리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과 우정을 남겨주었습니다. 평화는 평화의료연대라는 이름으로 진료팀과 통역팀뿐만 아니라, 베트남 주민 분들, 학생들, 생존자 분들 모두를 함께 이어줬습니다.
우리는 훗날 서로 만날 날을 약속했고 기다리고 있으며 만날 것입니다. 이것이 생존자 분들께서 말씀하신 평화라 생각합 니다. 우리는 서로 끊기지 않도록 맞잡고, 오작교 없이도 가슴 딛고 만나야 합니다.
이에 평화가 반드시 우리를 다시금 이어주고, 단단히 묶어줄 것임을 희망합니다. 또한 망설이지 않고, 서로 에게 손을 내밀 것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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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광명시 의약단체 및 유관기관 간담회 ‘상호 협력’
///부제 광명시한의사회 등 참여…시민들의 건강수준 높이기 위한 현장 소통
///본문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16일 관내 4개 의약단체와 유관기관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개최, 보건 의료 협력체계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승원 광명 시장과 광명시 한의사회(회장 강영건)·의사회(회장 왕준광)·치 과의사회(회장 정세영)·약사회 (회장 민필기)를 비롯 국민건강 보험공단 광명지사와 광명시보 건소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종 보건사업의 달라진 점과 이로 인한 애로 및 건의 사항, 지역주민의 질병 예방과 대응 수행, 지역 사회 의료환경 향상 방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
박승원 시장은 “보건의료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약단체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보건사업 등 시정에 변함없는 참여와 지원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명시는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역 의약단체와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며 협력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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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제강무 원장
///제목 “당뇨약을 끊도록 하는 당뇨병 치료 식단으로 접근”
///부제 당뇨병은 관리가 아니라 치료하는 것이라고 이해시키는데도 많은 시간 걸려
///본문 자, 이제 정리해봅시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당뇨병 환자의 식단은 당뇨약을 끊게 하는 식단이 아니라 혈당강하제를 투약하면서 혈당이 더는 급격하게 안 올라가도록 하는, 치료가 아닌 관리 위주의 식단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다보면 계속 인슐린 저항성이 올라가면서 당뇨약 용량이 올라가고 서서히 당뇨병 합병증이 올 수있습니다.
그게 아닌, 이제는 당뇨약을 끊도록 하는 당뇨병 치료 식단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당질제한이 들어가야 하죠. 그리고 그 당질제한이 앳킨스 방식이 있고 번스타인 방식이 있는데 케톤체 생성 없이 부담없이 하려면 번스타인 방식(탄수화물 하루 섭취량 130g 이하) 이 적절하다고 했습니다.
일본에서 당뇨병 치료에 선풍적인 인기를 끈 에베 코지의 방식을 보면, 하루 3끼 가운데 저녁과 다른 한 끼는 주식을 먹지 않고 아침이나 점심 한 끼만 주식을 먹기 때문에, 하루 섭취 당질량은 110g 정도로 번스타인의 정의를 만족합니다. 그러나 에베 코지가 가장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방법은 하루 3끼 모두 주식을 먹지 않는 것으 로, 이 경우는 한 끼의 당질량이 20g 이내가 되므로 앳킨스 식사요법에 가깝습니다.
제가 진료하면서 하는 방식으로 하면 앳킨스와 번스 타인 방식 사이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제가 진료하면서 환자들에게 제안한 예시 중심으로 더 구체 적인 식단 관리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에베 코지, 야마다 사토루, 미즈노 마사토, 무네타 테츠오 등 일본에도 실제 환자들에게 당질제한식을 하도록 하면서 당뇨병을 치료한 사례가 많고 미국에서는 제이슨 펑을 중심으로 사례가 많지만 국내 음식에 맞게 당뇨병을 치료한 사례를 찾아보았습니다.
대원칙은 ‘큰 요인부터 줄인다’
국내에는 신동진 한의사의 <당뇨약 끊기 3개월 프로 그램>이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신동진 원장 님이 자신이 당뇨병을 진단받고 본인을 실험대상으로 해서 식단 관리를 했고 이를 통해 당뇨병에서 벗어날 수있었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당뇨병 치료에는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실제 환자를 치료한 사례 중심으로 책을 쓰셨습니다. 이를 참고해서 저도 환자에게 당질 제한식을 적용해보았습니다.
대원칙은 ‘큰 요인부터 줄인다’입니다. 우리가 하루 종일 먹는 음식 중에 혈당을 올리는데 제일 기여하는 음식이 무엇일까요? 밥이죠. 주식입니다. 우선 이 책에서는 곡류 중독과 육류 중독을 구별합니다. 유독 어떤 사람은 곡류를 섭취했을 때 혈당이 올라가고 어떤 사람은 육류 섭취로도 올라가는 사람을 구별하고, 이후에는 채소 테스트, 그리고 콩류 테스트, 양념 테스트를 합니다.
특정 음식을 먹기 전 혈당을 재고 식후 2시간 혈당을 재어 혈당차를 기록하고 그 음식에 따른 허기감과 신체 컨디션을 기록하면서 유독 혈당차가 많이 나는 음식을 제외합니다.
제가 환자를 관리할 때에는 위의 내용을 참고하지만 조금씩 변형시켰습니다. 우선 처음 당뇨병 치료를 하는 환자에게 모든 것을 완벽히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거북목 증후군 치료를 하면서 침 치료, 물리치료와 더불어 추나요법을 시행하면서 상부승모근, 견갑거근, 소흉근 경직을 풀면서 약화된 중하부 승모근 강화 운동, 심부의 경추굴곡근 강화 운동 모두를 처음 치료하는 환자에게 다설명한다고 환자는 다 알아 듣고 당장 그날부터 가정에서 실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단계별로 하나하나 알려주고 치료 후에 제대로 자세를 잡고 했는지 복습하고 다시 자세를 교정하고 알려주고 체크하는 과정을 여러 번 거쳐야 함을 압니다. 당뇨병 치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당뇨병은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하는 것이라고 이해시키는 것만 해도 상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리고 이후 치료에 동의하고 하나하나 혈당을 올리는 음식을 체크하고 이 것 저 것 먹지 마라 하면 따라올 환자 없습니다.
“큰 것부터 차근차근 합니다”
큰 것부터 차근차근 합니다. 그리고 혈당 재는 것도 이론적으로 하루 4회 혈당 못 잽니다. 처음 당뇨병 상담을 하려고 내원하는 환자 중에는 많은 수가 하루 1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혈당 조차도 재지 않습니다.
우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혈당을 매일 1회 재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이것 하나만 제대로 해도 환자에게는 지금까지와 다른 식습관을 가지도록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자신이 하루동안 먹은 음식을 모두 사진으로 찍어 공유하게 합니다.
먼저 주식 중의 탄수화물 제한 부터 들어갑니다. 온가족과 식사 하고 회사에서 동료들과 식사를 하면서 하나하나 음식 제한을 하도록 처음부터 하지 않습니다. 식사를 그대로 하되 매 끼니 마다의밥 량을 줄이라고 합니다. 그것부터 하면서 매일 공복혈당을 재면그 자체로도 공복혈당이 조금씩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장님. 그러면 현미밥 먹을까 요?’ 하면서 여기서 토를 다는 환자가 있습니다. 안됩니다.
현미밥은 그냥 백미밥에 비해 GI지수가 좀 낮은 경우고 그역시 당질 덩어리입니다. 우선 식사 중 밥부터 줄입니다.
물론 여기서 크게 혈당을 올리는 다른 음식을 이야기 하죠. 식사 이외에 마시는 음료수, 빵, 과자 같은 군것질 꺼리, 과일, 특히 탄산음료는 정말 당질 덩어리죠. 과일은 무조건 좋은지 아는 분도 상당히 많습니다. 과일 중에는 특히 과육이 없고 식이섬유도 거의 없는 말린 과일은 정말 안 되지요. 그나마 과일 중에는 딸기나 블루베리 같은 베리 종류가 당질이 덜하지요.
“세부적인 것으로 당질 제한”
지금까지 식생활에서 가능한 간식은 멈추고, (대부분의 간식은 당질 덩어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 평소 드시던 하루 2~3끼 위주의 식사부터 하게하고 밥 량을 줄입 니다. 그러면서 매일 아침 일어나 공복혈당을 잽니다.
자, 이렇게 하면 웬만하면 혈당이 조금 안정되나 이렇게 해도 안정이 잘 안 되면 그 다음 분석 들어갑니다. 드시고 있는 채소, 과일이죠. 잎채소가 뿌리채소 보다는 상대적으로 당질이 덜하죠.
그 다음에는 양념 종류를 봅니다. 밥 대신 고기와 채소를 먹으라 했는데 알고 보니 고추장에 설탕 가득 넣어 양념한 고기나 간장에 설탕 가득한 고기 구워 먹고 있으면 혈당 안 잡히죠. 혹은 식사 중에 드시는 반찬에서 당질이 많은 것이 있는지 조미료 종류를 살펴봅니다. 세부적으로한 가지 음식을 찾으려면 더 자세히 그 음식을 먹기 전과 먹은 후 2시간 후의 혈당을 살펴보기도 합니다. 이렇게 큰것에서부터 세부적인 것으로 당질 제한이 들어갑니다.
이것을 표로 정리해서 환자에게 알려드립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공복혈당이 서서히 잡힙니다. 그러면서 중성지방(TG)이 150 이하로 떨어집니다. 하지만 아직 많은 이들이 총콜레스테롤과 HDL이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또 탄수화물 제한만 들어가면 오래 하려면 힘들어 하는 경우가 있어 그 다음 단계는 좋은 지방, 단백 질을 섭취하도록 하는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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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 진단의 시각화, 교육에서부터 시작돼야한다”
///부제 유세호 세호한의원장, 대전대 한의대에 초음파 진단기기 기증
///부제 후배들의 임상 역량 강화위해 초음파진단 교육도 진행할 예정
///본문 [편집자주]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은 졸업생인 유세호 원장(세호한의원)· 김윤중 원장(바르다한의원)으로부터 초음파 진단기기를 기증받 고, 이를 활용해 초음파 진단 교육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두 원장은 재능기부를 통해 후배들의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초음파 스터디도 진행할 예정이다. 본란에서는 유세호 원장으로부터 초음파 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Q. 초음파 진단기기를 기증했다.
한의계에 초음파가 널리 보급되기 전인 2019년도부터 초음파를 활용해 진료를 시작했다. 2020년도엔 오명진 원장님의 강의를 통해 국제 근골격계 초음파 검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본격적으로 진료에 활용해오면서 이학적 검사나 촉진 등 한의학적 진단의 시각화를 초음파 진단기기를 통해 이룰 수 있었다.
이때부터 초음파 진단기기를 도입한 원장님들과 함께 스터디 모임을 가져오며 학습의 활성화를 고민하던 중 ‘원내에 기기를 추가하는 것도 좋지만, 모교에 기기를 기증한다면 학생들이 한의대에서부터의 원활한 학습을 통해 앞으로 초음파 진단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망설임 없이 초음파 진단기기 공급을 담당하던 메디스트림측과 연락해 기증을 진행하게 됐다. 물론 경제적으로 많은 지출이 있었지만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 에서 수학할 수 있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하니 기쁘 고, 보람찬 마음이다.
Q. 기증과 함께 스터디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에서 다빈도로 활용하는 초음파 진단과 가이드 약침 술기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어깨, 무릎 등의 관절 평가, 침 치료에 활용되는 주요 근육군에 대한 초음파 스캔, 척추의 초음파유도하 약침술기, 말초신경의 초음파 스캔 등 임상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다루고자 한다. 다만 기존에는 숙련된 임상의들을 위주로 진행하던 스터디였기 때문에, 교육에 앞서 학부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자료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1년 동안 실시할 근골격계 초음파진단 과정이 정리돼 있고, 스터디가 지속된다면 복부 및 경동맥 및갑상선 진단까지 내용을 확대하려 한다.
Q. 초음파 진단기기의 활용 방안은?
진단자의 미세한 손 움직임에도 이미지가 180도 바뀌는 것이 초음파 진단이다. 표면해부학 및 촉진에 숙련된 한의사라도 독학으로는 진입이 쉽지 않고, 실습 강의마저 수도권에 편중돼 있어 지역에서 초음파 진단 도입을 고민하는 한의사들은 막막할 것이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의 지부별 교육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초음파 진단 교육도 지방 멘토링 교육이 이뤄진다면 기기 사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전 초음파 진단 스터디 모임이 미력하나마 한의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Q. 모교(대전대 한의대)를 추억한다면?
저는 집중과 효율을 중시하는 편이라 다양한 활동을 하기보다는 정말 좋아하는 한두 가지에 파고 드는 편이다. 이번에 기증을 함께 한 학부 선배인 김윤중 원장과 함께 같이 록밴드 동아리 활동을 했던 추억이 가장 크게 남는다. 활동을 통해 당시 대전광역시 지역의 건양대 의대·을지대 의대·한밭 대·충남대·카이스트 밴드 동아리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공연했던 추억들이 지금도 생생하다.
또 방학에는 임상에 유능한 선배님들의 한의원으로 참관을 다녔고, 친구들과 책을 정해 스터디를 했다. 임상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침 치료 술기, 추나 술기, 생역학, 재활의학 위주로 공부했는데 그때 친구들과 요즘도 함께 공부하고 있다. 이때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어둔 것이 현재에도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요즘 국제공인 초음파자 격인 ‘ARDMS(American Registry for Diagnostic Medical Sonography·미국진단초음파협회)’의 복부 초음파진단 관련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공부 중이다.
Q. 현대 진단기기 활용의 효용성은?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진단기기 역시 빠른 속도로 발전해 오고 있다.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하기 전에는 어깨의 외전 제한을 호소하는 환자가 왔을 때 견봉하점 액낭염, 회전근개파열, 관절낭염등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치료해야만 했다. 하지만 초음파 진단을 도입한 이후에는 불과 3분의 어깨 스캔을 통해 훨씬 많은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즉 숙련된 한의사의 촉진, 이학 적 검사와 함께 진단기기를 활용했을 때 더 정확한 진단을 환자에게 내릴 수 있다.
한의사들이 X-ray, MRI까지 활용할 수 있다면 더욱 많은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진단기기 발전에 따른 혜택을 특정 직역이 아닌 환자가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한의약 발전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한의사 선후배들을 만나면 ‘한 많은 의사라서 한의사’ 라고 하는 우스갯소리를 종종 하곤 한다. 일선 한의사로서 진료하다보면 제도적으로 아쉬운 점이 정말 많다. 특히 한의약에 대한 배타권이 없다. 당장 약국만 가보 더라도 한의사 진료 없이 살 수 있는 한약제제가 무수히 많다. 관절염약인 ‘조인스’, ‘레일라’, ‘신바로’ 등천연물제제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한의사가 처방하지 못하고, 양방의사에 의해 처방되고 있는 제형도 많다.
이러한 배타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한의치료의 보조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국소마취제, 항생제, 소염제 사용은 어려운 상황이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직역의 경계는 점점 희미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도적 개선을 통해 구시대적인 규제는 탈피하고, 현대를 살아 가는 한의사의 모습을 당당히 갖추고 싶다.
Q. 한의협 새 집행부에 바라는 바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의를 위해 회무를 맡으신 임원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간간이 들려오는 호재들도 있었지만 90년대 이후 한의계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회원으로서 바람은 사과나무 밑에서 사과가 떨어지길 기다리기보다는, 나무에 올라가 사과를 따내는 적극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의약을 위한 멋진 활동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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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방척추관절학회, ‘관절초음파의 임상 활용’ 소개
///부제 이승훈 교수, ‘한의진료에 적용할 수 있는 초음파 활용 가이드’ 주제 강연
///부제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침구의학과 홈커밍데이 행사도 진행
///본문 한방척추관절학회(회장 전철기)가 14 일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암병원 세미나 실에서 한의사 대상 관절초음파의 임상적 활용 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승훈 경희의료원 침구과 교수가 연자로 나서 초음파의 원리부터 견관절, 주관절 및 무릎관절의 초음파 진단을 중심으로 실제 초음파 시연과 함께 소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진단 뿐 아니라 초음파 유도하에 약침, 침도, 매선, 장침 등을 시술하는 방법과 실제 동영상을 소개했다.
특히 2시간의 강연 이후에는 그룹별로 나뉘어 서로 직접 초음파 탐지를 해보는 실습도 진행, 40여 명의 참석자들 대부분은 바로 임상에 적용 가능한 실제적인 강의가 인상적이었다면서 만족스러운 평가를 남겼다. 이날 실습 교육에서 활용된 초음파 기기는 파인드메드(www.findmed.co.kr)의 협찬으로 이뤄졌다. 박연철 총무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40명 정원이 조기에 마감됐으며, 강연이 끝난뒤에도 많은 질의응답이 오고갈 정도로 호응이 뜨거웠다. 추계학술대회에 서도 한의 진료에 도움이 될만한 강연으로 구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미나 이후에는 경희대 한방병원 침구의학과 의국 동문회(회장 정병식) 홈커밍데이 행사도 진행됐다.
오랜만에 모교를 찾은 선배들은 의국등 병원 곳곳을 방문하고, 경희대 캠퍼스및 한의대학관을 방문하면서 옛 추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모처럼 식사자 리를 통해 서로의 근황을 나누는 정다운 장도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의국원들은 “선후배간에 관계를 돈독히 하고, 옛 추억도 나눌 수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의국 동문회가 더욱 활성화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에 정병식 동문회장은 “앞으로도 동문회의 활성화를 위해 학술, 친목, 운동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힘쓰 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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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소아청소년 질환의 한의치료 최신 지견 ‘공유’
///부제 대한한방소아과학회, ‘제64차 춘계학술대회’ 개최
///부제 ‘한방소아 진료의 다양한 접근’ 주제로 다채로운 강연 진행
///본문 대한한방소아과학회(회장 민상연)가 14일 서울역 KTX 대회의실에서 ‘제64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다양한 소아청소년 질환의 한의치료 방법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민상연 회장(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학술대회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 소아청소년 질환에 대한 한의 진료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눌 수있는 유익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 으로의 바람이 있다면 향후 진행될 학술 대회는 소아과 임상 콘서트 형식과 같이 자유로운 방식으로 진행됐으면 하며, 이를 위해 참여자분들의 적극적인 피드백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방소아 진료의 다양한 접근’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소아 청소년 질환에 대한 M&L 심리치료의 활용(이진화 상지대 한의대 교수) △소아 식욕부진의 한의표준임상경로 개발 및 시범 적용 연구(장규태 경희대 한의대 교수) △소아청소년 호흡기질환의 한의치료(박 은정 원광대 한의대 교수)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진화 교수는 발표를 통해 내담자의 내적 성격, 기질 및 외적 환경, 주거, 가족 관계 등의 자원과 함께 치료자의 태도, 자세, 품성을 심리치료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는 한편 특히 내담자와 치료자가 관계 성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며, 관계성 확립이 없는 가운데 행해지는 치료기법들은 폭력과도 같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M&L 심리치료에서 M은 Mindfulness로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 관찰자의 눈으로 생각, 감정, 기억, 감각 등을 바라보는 것”이라며 “또한 L은 Loving beingness로 치료자로서 상대방의 내면에 있는 빛나는 부분을 적극적이고 따뜻하게 보려고 하는 자세와 함께 내담자의 존재 자체를 사랑으로 바라보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특히 소아과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아과 임상현장에서 이뤄지는 M&L 심리치료에 대해 설명한 이 교수는 “아이들의 내면세계에 대한 무비판적 수용과 이를 존중해 주는 경험이 아이들의 앞으로의 삶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 강조하면서 소아청소년들에게 많이 사용하는 △Mentalization and Mindfulness △Mindful therapy 등의 심리치료 기법을 다양한 치료 사례들과 함께 소개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장규태 교수는 “식욕 부진을 가진 소아는 장기간의 식사량 감소와 함께 음식에 대한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심한 경우 음식을 거부하는 양상을 보인다”면서 “한의학에서는 불사식, 불기
식, 오식 등으로 표현돼 왔으며, 한약치 료, 침구치료, 소아추나 등이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사용된다”면서 소아 식욕부진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약, 침구 등의 한의치료가 소아 식욕부진의 개선을 원하는 보호자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대안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한의치료에 대한 효과와 부작 용에 대한 종합적인 근거를 반영한 지침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한의표준 임상진료지침을 활용해 소아 식욕부진을 치료하는 임상의가 진료현장에서 신속하고 객관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소아 식욕부진 한의표준 임상경로(Clinical Pathway·이하 CP)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CP의 △개발 개요 △적용대 상 집단 및 범위 △개발 목표 및 모니터링 지표 △치료계획표 등을 도표화된 자료를 제시하면서 발표한 장 교수는 “향후 이를 토대로 한 시범 적용 연구 결과 소아 식욕부진 CP 적용은 키, 체중, BMI, BMI 백분위수, FAP(음식에 대한 접근성)를 유의하게 증가시켰고, NRS(환아의 식욕 부진 증상 심각도), FAV(음식에 대한 기피성)를 유의하게 감소시켰다”면서 “CP
를 적용하지 않은 치료에 비해 FAP를 증가시키고 FAV와 1회 진료당 진료비, 총치료 기간을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고열을 동반한 목감기, 열감기, 몸살감기 등은 상한에 해당하고, 미열과 약한 오한, 콧물, 기침 등 분비물을 동반한 가벼운 감기는 상풍에 해당한다”고 밝힌 박은정 교수는 상한의 경우 형방패독 산을, 상풍의 경우 삼소음을 대표적인 처방으로 제시하면서 각 구성 약재들이 어떤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소개했다.
이밖에 박 교수는 축농증, 부비동염, 중이염 등 각종 소아질환에 대한 원인과 증상에 대해 강의하는 한편 각 질환을 치료 하기 위해 처방할 수 있는 한약 및 약재들에 대해 연구 결과 및 사진자료를 활용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사회봉사란 내 아이가 살 세상을 건강하게 만드는 최고의 활동”
///부제 “지역구 또는 시 차원에서 봉사 위한 지원 이뤄지길 기대”
///부제 매달 광주영아일시보호소서 한의의료봉사…아이들, 웃는 얼굴로 환영
///본문 <편집자주> 광주광역시한의사회 한의나눔진료단(단장 유미경)은 매월 광주영아일시보호소(원장 강춘심) 를 방문해 보호아동 및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한의의 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본란에서는 유미경 단장을 만나 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 및 봉사를 하면서 느낀 소회 등을 들어봤다.
유미경 단장은 광주 북구에서 한의원을 운영 중이 며, 광주·전남여한의사회장을 맡고 있다. 인터뷰 전그는 “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아이들이 너무 예쁘고 삶의 동력이 되는 존재임을 항상 느끼고 있다” 며 “모든 아이들은 어떤 환경에서든지 사랑을 듬뿍 받고 커야 한다고 생각하고, 노년에는 영아일시보호소나 고아원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Q. 한의나눔진료단을 소개한다면?
한의나눔진료단은 지난 2017년부터 광주영아일시 보호소에서 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18명의 원장님(강은주·김윤진·김인수·박경화·박단서·박태희· 박홍빈 ·배남규 ·신권성 ·오광수 ·위석 ·유미경 ·임승 일·장성화·정선·최용준·최종원·한양신)과 함께 하고 있다. 한의의료봉사는 한 달에 평일 1회, 주말 1회로총 2회 진행한다.
Q. 광주영아일시보호소에서 감사패를 수여했다.
지속적인 진료로 전반적인 아이들의 컨디션이 개선되고, 근무 선생님들에게 도움을 드린 것에 대해늘 감사하다고 강춘심 원장님께서 평소에 말씀하시곤 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보호소 행사에 초대해주셔서 광주광역시한의사회 김광겸 회장님, 박옥희 사무 국장님과 몇 명의 봉사단원이 함께 참석했으며, 봉사 단원 모두와 광주시한의사회에 감사패를 수여해 주셨다.
감사패를 받았다는 기쁨보다 행사에서 봤던 아이 들의 재롱잔치에서 더 큰 웃음과 기쁨을 얻을 수 있었 다. 참석했던 모든 분들이 미소를 짓고 계셨고, 아이 들의 해맑은 웃음으로 오히려 건강해진 것 같아 감사 했던 시간이었다.
Q.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광주영아일시보호소는 1976년부터 광주·전남 지역에서 발생하는 기아, 미아, 미혼모 아동 및 결손가정 아동을 일시보호 후 친부모를 찾아 주거나 국내 입양 상담으로 양부모를 결연해 아동들에게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 주는 아동전문기관이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광주광역시여한의사회 봉사활동을 2017년부터 광주광역시한의사회와 함께 ‘광주영아일시보호소 나눔진료’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재개, 사회·경제적으로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입소 아동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0세부터 5세까지 아동들을 망문문절해 한의 외용· 내복약을 처방하고, 생활지도를 하고 있으며, 아이들을 돌보느라 체력이 저하되고, 각종 통증에 시달리는 생활지도자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상담 및 한의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Q. 아이들을 보면서 느낀 소회는?
봉사를 가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보호소에서 규칙적인 생활과 보살핌이 일반 가정에서의 생활 못지 않게 혹은 오히려 더 잘 이뤄지고 있음에 감사하게 된다. 보호소에 머무는 동안이라도 우리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밝게 생활하다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보호소 아동들은 입양되기도 하고, 다른 시설로 옮겨지기도 하고, 다시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선천적으로 약하게 태어나거나 장애가 있는 아동 들도 있는데 이런 아동들은 긴 시간의 치료와 재활, 보살핌이 필요하다. 아동 한 명 한 명 대하는 선생님 들의 엄청난 케어와 걱정,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우리의 손길이 그곳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길 바라며, 장애아동들을 위한 특수전문시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곤 한다.
Q. 진료를 받는 아이들의 반응은?
아이들은 항상 어디에서나 똑같다. 특히 3~4살 아이들은 모두가 호기심 많고, 해맑고, 칭찬받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품에 쏙 안기고, 봉사물품 통을 열어보고, 볼펜을 눌러보고, 진료하느라 잠시 한눈을 팔면 어느 순간 물품 통이 열려있기도 한다. 아프거나 무서운 진료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의 환영을 많이 받고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처럼 꾸준히 봉사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목표 다. 가정과 한의원을 오가며 한 번씩 지치기도 하기 에, 달리다 포기하지 않고 천천히 걷는 것처럼 꾸준히 길게 봉사하자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다만 지금은 한의사회의 비용과 원장님들의 활동만으로 봉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기회가 된다면 지역구나 시 차원에 서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 그래서 더 많은 진료 횟수와 더 좋은 한약들로 봉사할 수 있도록 해보고 싶다.
Q. 나에게 사회봉사란?
나에게 있어 사회봉사란 사실 나 자신을 위한 활동이다. 내 행복을 위해 하는 것 같아서 이타적 행동이 아닌 이기적 행동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봉사를 가서 얻는 기쁨과 뿌듯함은 내 삶에 활력을 준다. 내게 행복을 주면서도 다른 사람이 함께 성장해 갈 수 있게 하는 것, 내 아이가 살 세상이 건강해 지게 하는 최고의 활동이 바로 사회봉사인 것 같다.
Q. 함께 봉사하는 동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봉사단원들에게 항상 감사드린다. 평일, 주말 쉬는 시간을 쪼개서 아이들과 선생님을 보러 나온다는 게쉽지 않은 일이다. 일정이 있을 때는 다른 분과 바꿔 서라도 참여해 주셔서 항상 감동을 받고 있다. 그리고 강춘심 원장님과 선생님들께도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싶다.
또한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싶어도 시간이 맞지 않아 참여하지 못하는 원장님들도 많이 계실 것이라 생각된다. 물품을 보낼 수도 있고, 일정 금액 기부할 수있는 계좌도 있는데, 월 3만원 이상 기부를 하는 경우 ‘WE대한가게’로 참여하게 돼 현판도 달아주고 있으니 행복을 주는 작은 봉사·기부를 함께 시작해 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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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난임치료비 지원 ‘법적 근거’ 마련
///부제 서울시의회,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입법예고
///부제 황유정 의원 대표발의…서울시의회 임시회서 논의 전망
///본문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현기)는 12일 ‘서울특별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하 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16일까지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
이번 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한 황유정 의원은 제안 이유에 대해 “난임으로 진료 받는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다수의 환자가 의과적 치료뿐만 아니라 한의난임 치료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서울시는 2018년부터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을 하고 있지만 현행 조례상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명시적 근거 규정이 없어, 난임극복 지원사업의 내용에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을 포함하도록 해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 고자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개정조례안에서는 제7조(지원사 업)제1항제1호 ‘난임치료를 위한 시술비 지원사업’을 ‘난임치료를 위한 시술비 지원사업. 이 경우 「한의약육성법」 제2조제 1호에 따른 한방의료를 통하여 난임을 치료하는 한방난임치료 비용의 지원을 포함할 수 있다’로 변경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개정조례안은 대표발의한 황유정 의원과 강석주·김경·김혜지·남궁역·박춘선· 신동원·신복자·유만희·유정인·윤영희· 이소라 ·이종배 ·이종태 ·정준호 ·최호정 의원이 함께 발의했다.
한편 ‘서울특별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이달 19일부터 내달 3일까지 15일간 진행되는 서울 시의회 제323회 임시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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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명시’
///부제 청주시의회, ‘청주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입법예고
///부제 정재우 의원 대표발의…21일까지 의견수렴 진행
///본문 청주시의회(의장 김병국)가 12일 ‘청주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21일까지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
이번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정재우 의원은 “청주시 난임부부의 심리적·경제적 부담 경감을 도모해 난임 부부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나아가 적극적인 출산지원 정책 실현을 통한 사회적 저출산 문제를 완화하고자 이번 조례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례안 제2조제2호에서는 ‘난임치료’란 모자보건법 제2조제12호에 따른 보조생식술과 ‘한의약 육성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한의의료를 통해 난임을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고 정의했으며, 또한 제5조제2호를 통해 ‘한의약육성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한의의료를 통해 난임을 치료하는 사업을 지원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한편 ‘청주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청주시의회 제86회 임시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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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금산군, 한방약초산업 메카 도약 ‘시동’
///부제 올해 생산기반 및 가공·유통산업 기반 조성에 24억원 투입
///부제 상반기 ‘약용작물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 추진
///본문 금산군이 올해 약초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 하기 위해 2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약초 생산기반 및 가공·유통산업 기반 조성에 나선다.
주요 추진 사업을 살펴보면 고품질 약초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친환경 약초생산단지 조성(7억원) △원예작물 지역맞춤형사업(6억원) △특용작물시설현대화사업 (2억원) △신소득 경제작물 재배단지 조성(2억원) 등 총 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또 가공·유통 활성화 및 약초 전문가 육성을 위해 △한 방약탕기 지원(3억원) △약초 포장재 지원(1억5000만 원) △약령시장 쇼케이스 제작 및 축제 마케팅, 약초 전문가 교육(1억5000만원) 등 총 6억원 규모 사업이 예정돼 있다.
금산군은 지난해 약초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체계적 육성하기 위해 ‘금산군 약초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을 수립, 농가 조직화 및 규모화가 가능하고 기능성, 일반식품 등으로 산업화 및 고부가가치화가 용이한 6개 특화전략작물을 선정했다. 선정 특화전략작물은 △주력품 목: 지황, 생강 △육성품목: 당귀, 우슬, 잔대, 약도라지 등이다.
더불어 생산, 제조·가공, 유통, 연구개발, 마케팅 및 체험관광 분야 등 약초의 융복합 산업 육성을 위해 5개년 동안 685억원 규모 22개 세부사업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약초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약용작물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 계획을 수립해 현재 입법예고 중으로, 상반기 제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약초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통해 약초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룰 것”이라며 “금산이 한방약초 산업의 메카로 도약해 농가 소득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 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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