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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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2444호
////날짜 2024년 4월 1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약 이용 확대의 최대 관건은 ‘보험급여 적용’
///부제 “국민에게 한의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또는 홍보 필요”
///부제 첩약 다빈도 질환은 ‘근골격계통’, 처방명은 ‘오적산’으로 나타나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지난달 27 일 발표한 ‘2023년 한약소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의원, 한방병원, 요양병 원,(종합)병원 등의 첩약에 대한 다빈도 처방 질환 및 처방명은 각각 근골격계통과 오적산이 가장 많았으며, 한의원에서 선호하는 제형은 탕제가 가장 높았다.
실태조사의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한방병원의 첩약에 대한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은 근골격계통이 88.6%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의 첩약 처방명은 오적 산이 80.3%로 가장 많았다.
한의원·요양·(종합)병원의 첩약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 및 처방명도 각각 근골격 계통과 오적산이 가장 많았으며, 약국과 한약방의 첩약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 및처방명은 호흡기계통과 갈근탕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보험 한약제제에 대한 한방병원의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은 근골격계통이 68.4%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의 비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은 당귀수산이 77.6%로 가장 많았다.
이에 반해 한의원의 비보험 한약제제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은 근골격계통이 45.1%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 질환 비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은 오적산이 34.3%로 가장 많았다.
요양·(종합)병원의 비보험 한약제제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은 근골격계통이 67.1%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 질환 비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은 오적산이 78.9%로 가장 많았다.
약국·한약방의 비보험 한약제제 다빈도 조제 (판매) 질환은 호흡기계 통이 70.6%로 가장 많았 고, 호흡기계통 질환의 비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은 갈근탕이 43.8%로 가장 많았다.
또한 보험 한약제제에 대한 한방병원의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은 근골 격계통이 66.7%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 질환의 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은 당귀수산이 72.1%로 가장 많았다.
한의원의 보험 한약제제 다빈도 처방 (조제) 질환은 근골격 계통이 61.2%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통 질환의 보험 한약제제 처 방 명 은 오 적 산 이 46.0%로 가장 많았다.
요양 ·(종합)병원의 보험 한약제제 다빈도 처방(조제) 질환은 근 골격계통이 74.9%로 가장 많았고, 근골 격계통 질환 보험 한약제제 처방명은 오적산이 77.6%로 가장 많았다.
선호하는 한약 제형은 한방병원의 경우 탕제가 98.7%로 가장 높았고, 그 이유 로는 한약재 가감이 편리하다는 점으로 조사됐다.
한의원의 선호제형은 탕제가 97.7%로 가장 높았고, 그 이유로는 효과가 빠르다는 점이 꼽혔으며, 요양·(종합)병원의 선호제형은 환제가 63.9%로 가장 높았고, 그 이유로는 약제의 장기보관이 가능한 점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는 한방병원의 경우 탕제 (98.7%), 연조엑스제(92.7%), 산제·과립 제(85.4%), 환제(83.6%)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한의원은 탕제(97.7%), 환제 (50.4%), 산제·과립제(42.5%), 연조엑스 제(41.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요양·(종합)병원은 환제(63.9%), 탕제(60.2%), 산제·과립 제(36.3%), 연조엑스제(29.6%) 등의 순이고, 약국은 탕제 (64.6%), 산제·과립제(50.4%), 환제(29.6%), 정제(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탕전 이용 및 한약재 소비 실태에 따르면, 한방병원은 자체 탕전실과 공동이용 탕전실을 모두 이용하는 비율이 53.5%, 공동이용 탕전실만 이용하는 비율이 26.7%, 자체 탕전실만 이용하는 병원 비율은 19.8%로 조사됐다.
한의원은 자체 탕전실만 이용하는 비율이 52.5%, 공동이용 탕전실만 이용하는 비율이 29.7%, 자체 탕전실과 공동 이용 탕전실을 모두 이용하는 비율이 17.7%로 나타났다.
한방병원에서 가장 많이 소비한 한약재는 당귀, 숙지황의 순이며, 한의원·요양(종합)병원·약국·한약방은 당귀, 감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용한 한약재의 평균 가지 수는 한약방 87.1개, 한의원 83.2개, 약국 70.0개, 요양·(종합)병원 67.7개, 한방병원 47.5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의의료 진료과목과 관련해서는 한방병원은 한방내과 (98.9%)가 가장 많고, 한방재활의학과(97.7%), 침구과 (97.2%), 한방부인과(95.3%) 등 순으로 조사됐으며, 한의원 대표자 중 전문의 자격을 가진 비율은 한방내과(68.6%)가 가장 많고, 침구과(24.8%), 한방부인과(9.6%), 한방재활의 학과(5.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방병원의 평균 한의사 수는 4.1명, 의사 1.2명, 한약사 1.0명 등이며, 한의원의 평균 한의사 수는 1.2명으로 나타났 고, 한의사 근무 요양병원·(종합)병원의 평균 한의사 수는 1.4명, 의사는 4.6명 등으로 조사됐다.
한약의 이용 확대와 관련해서는 모든 조사대상에서 ‘보험 급여 적용 확대’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는 ‘국민에게 한의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또는 홍보’ 로 조사됐다.
건강보험 급여 확대 시 우선 적용이 필요한 치료법으로는 한방병원과 한의원의 경우 ‘첩약’이라는 응답이 높은 반면에 요양병원·(종합)병원에서는 ‘한약제제’라는 응답이 높았다.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한약소비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의의료기관과 국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현장 중심의 한의약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힌 뒤 “올해는 국민의 한의의료 수요, 이용행태 등을 파악 하기 위한 한의의료이용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조사는 2008년 이후 3년 주기로 실시돼 왔으 나,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조사 주기를 2년으로 단축해 2023년 제7차 한약소비 실태조사가 진행됐다.
또한 이번 실태조사는 국민에게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 하고, 한의약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통계자료를 생산하고자 통계청의 승인을 받아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됐 으며, 한의의료기관(한방병원, 한의원, 요양병원·(종합)병 원) 및 한약 조제·판매기관(약국, 한약방) 등 3천여 개소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자보 ‘첩약 등록 및 관리시스템’·‘약침관리시스템’ 시범 운영
///부제 18일부터 사전 오픈…정식 오픈 전 이용자 사용 편의 위한 개선 진행
///부제 한의협, 홈페이지 및 시도 한의사회 공문 발송 통해 사용방법 안내
///본문 국토교통부 고시 ‘자동차보험진료수가에 관한 기준’이 지난 2월21일 일부 개정됨에 따라 건강 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는 이와 관련된 ‘첩약 등록 및 관리시스템’ 및 ‘약침관리시스 템’을 지난달 18일 사전오픈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심평원에서는 시범 운영기간을 통해 이용자의 시스템 사용 편의를 위한 개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에 서는 홈페이지 게재 및 시도 한의사회의 공문 발송을 통해 ‘자동차보험 ‘첩약 등록 및 관리시스 템’ 및 ‘약침관리시스템 매뉴얼’과 관련된 안내문을 통해 회원들에게 시스템 사용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우선 ‘첩약 등록 및 관리시스템(이하 첩약시스템)’의 경우에는 오는 20일 이전 진료 환자는 등록하지 않아도 되며, 오는 21일 진료일(진료개시일)부터 등록·제출하면 된다. 또 첩약시스템을 통한 진료정보의 등록 및 조회를 위해 작성된 개인정보 수집 이용 및 제3차 제공 동의서 는 심평원 등에 제출하지 않으며, 의료기관 내에서 보관 하면 된다.
첩약시스템은 교통사고 환자에게 처방한 첩약 관련 진료정보를 등록 및 저장해 심평원에 전송하는 시스템 으로, 의료기관은 이를 통해 환자당 첩약 처방일수(타 의료기관 포함)를 조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약침관리시스템(이하 약침시스템)’은 의료 기관에서 사용하는 약침액에 대해 사전에 신고해야 하는 점에서 기존 ‘약침약제 조제현황’을 통한 신고와 변동은 없지만, 신고 관련 시스템이 변경되는 사항인 만큼 기존에 신고한 약침에 대해서도 약침시스 템을 통해 반드시 재신고해야만 약침술 청구가 가능하다. 약침액 신고는 해당 약침액을 이용한 약침술 진료비 청구 전까지 신고하면 된다.
이에 앞서 한의협에서는 ‘첩약 및 약침술 관련 자동차보험 고시 개정안 Q&A’를 통해 개정안과 관련해 회원들이 궁금해 하는 △기준 △시스템 △청구 등의 부분으로 나눠 설명한 바 있다.
한의협 관계자는 “첩약 및 약침 시스템의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나타난 부분들에 대해서는 시스템 정식 오픈 전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특히 약침의 경우에는 사용하는 약침액을 사전에 신고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변동이 없지 만, 시스템상 변경되는 것이므로 반드시 새로운 시스템에 등록해 청구에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성공적인 베트남 한의 해외의료봉사를 응원합니다∼”
///부제 대한약침학회·AJ원외탕전, 대전시한의사회에 약침 ‘후원’
///부제 김용진 회장 “약침 등 우수한 한의치료법 현지서 적극 알릴 것”
///본문 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와 AJ원외탕전이 대전광 역시한의사회(회장 김용진)의 한의 해외의료봉사에서 활용할 약침을 후원키로 하고,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달 23일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신관 컨퍼런스 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대전시한의사회 김용진 회장·이원구 수석부회장(약침학회 충청호남권 지부장)·윤 제필 국제이사와 약침학회 손정원 보험이사·김동수 학술이사·김석희 총무이사 및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45 대 수석부회장 당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전시한의사회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빈증성에서 한의해외의료봉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의료봉사를 통한 인류보편적 가치 실현 △지역주민의 질환 치료 및 건강 증진 기여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인 의료봉사 추진으로 자매도시와의 우호 증진 △한의약의 우수성 홍보 및 대전 의료관광사업 활성화 도모 △민간참여형 교류 확대로 대전시의 신뢰가치 제고 등을 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용진 회장은 “우선 성공적인 한의 해의의 료봉사를 위해 봉사 현장에서 사용할 약침을 후원해준 대한약침학회와 AJ원외탕전 관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약침을 비롯한 우수한 한의치료법을 통해 현지 주민들의 건강을 돌봐 한의약의 우수성을 베트남 현지에서 널리 알려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석희 총무이사는 “대전시한의사 회의 한의 해외의료봉사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약침을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국 시도 한의사회와의 다양한 협력을 바탕으로 약침이 한의계에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사공협, 다니엘복지원에 600만원 상당 후원품 전달
///부제 발달장애인들의 위생과 건강, 청결한 환경 위해 기부
///본문 보건복지부와 대한한의사협회 등 14개 보건 의약단체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 의회(이하 사공협)’가 올해 제1차 사회공헌활동 으로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다니 엘복지원(원장 지승현)을 방문해 600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전달했다.
사회복지법인 다니엘복지원은 발달장애인의 터전 마련을 위해 1955년에 설립된 시설로, 발달장애인들의 행복한 삶 보장을 위한 환경을 마련하고,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약 50~60명의 발달장애인들이 생활 하고 있다.
지승현 원장은 “2024년 봄을 맞이해 따뜻한 마음으로 방문해주신 사공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시설에 함께 있는 발달장애인 가족들을 보다 더 세심하고 정성껏 돌봄으로써 사공협의 후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공협은 지난 2006년 보건복지부와 대한한의 사협회를 비롯한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사회공헌 공동노 력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 분위기 조성과 더불어 보건의약단체 직역간 상호 신뢰 및 협력을 기반으로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발족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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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국회, 국민의 뜻 받들어 ‘한특위’ 해체 즉각 시행하라!”
///부제 의협 ‘한특위’ 해체 청원, 5만명 돌파…국회 소관위서 해체 여부 다뤄질 예정
///부제 윤성찬 당선인 “한특위 해체와 올바른 한의약 정보 널리 알리는데 주력”
///본문 악의적인 한의약 폄훼와 한의사 조롱을 일삼아 국민건강에 큰 위해를 끼치고 있는 의협 산하 ‘한방대책특별위 원회’ 해체에 대한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5만명의 동의를 받아 국회 소관위 원회에서 다뤄지게 됐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회장 당선인이 지난 2월26일 국회 국민 동의청원에 의협이 운영하는 한방대 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가 조직적 으로 한의학을 폄훼하고,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반대하는 등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므로 해체할 것을 요청, 지난달 22일 5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27일에는 5만1134명(오전 10시 기준)을 기록하며 종료됐다.
이에 대해 윤성찬 당선인은 “청원에 적극 참여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 며, 한해 10억원이 넘는 예산을 퍼부으 며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한의약에 대한 비방과 혐오를 부추기고 있는 한특 위의 해체는 지극히 당연한 조치”라며 “국민의 뜻이 확인된 만큼 의협은 스스로 한특위를 즉각 해체해야 마땅하며,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회에서 한특위 해체 라는 준엄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 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를 계기로 그동안 한특위가 자행해온 한의약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 및 폄훼로 인한 국민들의 오해를 불식 시키고, 나아가 한의 약이 국민건강에 얼 마나 유익한 치료수단인지를 널리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달 21일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한특위의 즉각적인 해체를 촉구하는 한편 한의협 홈페이 지에 청원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통해서도 청원에 대한 동참을 호소한 바 있다.
1인 시위에 나선 윤 당선인은 “한특 위는 한의사를 조롱하고, 한의약에 대한 악의적인 폄훼를 거리낌 없이 자행 하는 비상식적인 집단”이라면서 “이 같은 한특위의 허무맹랑한 행태는 한의약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를 떨어뜨 리는 것은 물론 한의진료로 건강을 돌보고 질병을 치료할 수많은 국민들의 진료 선택권을 박탈하는 무책임한 처사로, 그 뿌리부터 반드시 도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한특위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반대하며 초음파 진단기기 업체 에게 한의사들에게는 기기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시정 조치를 받기도 했으며, 지난 1월 국회에서 통과된 ‘모자보건법’ 개정을 통해 국민들이 한의약 난임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자 성명서 등을 통해 이를 비판하 고, 철회를 촉구하는 등 한의학에 대한 근거 없는 폄훼와 비방을 일삼아왔다.
한편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국회법 제123조의2와 국회청원심사규칙 제1조의2에 의거, SNS 등을 통해 공개된 날부터 30일 동안 5만명 이상의 국민 동의를 받으면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되며, 심사를 거쳐 채택되면 본회의에 상정되게 된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다양한 교류와 적극적 홍보 통해 성장 추구”
///부제 한정협, 2024년 정기총회 개최…민백기 이사장 ‘연임’
///본문 한의정보협동조합(이사장 민백기)이 지난달 16일 서울 루싱에서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 이사장 및 이사·감사를 선 출하고, 올 한해 사업계획 및 그에 따른 예산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사장 및 이사·감사 선출이 진행된 가운데 이사장으로는 민백기 이사장이 연임됐으며, 임기는 이달 1일부터 ‘26년 3월31일까지다.
민백기 이사장은 소감을 통해 “올해 한의정보협동조합은 전문서적 공동 번역 작업 등 조합원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다양한 정보 가공 및 공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온보드 뉴스 업무 체계화를 통한 온라인, 홍보, 언론 관련 분야의 역량 강화와 함께 전한련, 대공한협, 한전협과의 온· 오프라인 교류 확산으로 신규 졸업 자들에게 조합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조합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 라고 밝혔다.
또한 이사진에는 이기성 부이사장, 강 순식 출판이사, 김보민 보도이사, 김용희 전산이사, 김윤주 총무이사, 장영훈 상무 이사, 조한별 기획이사, 주성준 학술이사가 선임됐으며, 감사로는 배장성·오탁근 감사가 선임됐다.
이밖에 총회에서는 △2023년 사업보고 및 결산안 △2024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규약 개정 및 신설의 안 △탈퇴 조합원에 대한 출자금 환급의 건 등을 논의 했다.
한편 한의정보협동조합은 계간지 ‘On Board’, 한의학 콘서트 온라인 강의, 인터넷 언론 ‘온보드 뉴스(h t t p s:// onboardnews.net)’ 발행 등을 진행하면서 한의사 조합원들과의 정보 교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조합의 가입은 공식 홈페이지(www.komic.org)를 통해 가능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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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소아청소년 건강·진로 고민 해결 위한 한의약 서적 간행
///부제 도서출판 KMD, ‘하이브리드 이과생’·‘하나도 안 무서워’ 출간
///부제 소청위, ‘2024년 소아청소년을 위한 서적 출판 기념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위원장 황만기·이하 소청위)는 지난달 23일 서울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2024년도 소아청소년을 위한 서적 출판 기념회’를 갖고, 소아청소년들의 건강과 진로 고민 상담을 위한 한의약 서적의 출간을 축하했다.
소청위 및 한의사 작가 가족 등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해 개최한 ‘2024 소아청소년을 위한 서적 출판 공모전’에서 선정된 △하 이브리드 이과생(최규희 서초 하이키 한의원장) △하나도 안 무서워(글: 정혜인 경희대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연구원, 그림: 이승지) 간행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들과 소아청소년들에게 한의약을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이런 통로를 통해 결실을 맺게 해주신 작가 님들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다시 깊이 한 번 감사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으로 한의약이 국민들의 저변에 확고히 다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만기 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에서는 소아청소년들의 웃음소리를 들을수 있도록 일명 ‘하하 도서(하이브리드 이과생·하나도 안 무서워)’가 선정됐 다”면서 “4월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집행부를 통해서도 소청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길 기원하고, 지금까지 노력해 주신 모든 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 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작품들은 소청위가 지난해 10·11월에 걸쳐 한의협 홈페이지 및 전회원 대상 안내 문자 발송을 통해 접수된 작품 중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한 대중성(친숙·흥미 유발) △독창성(참 신·차별성) △완성도(글 구성 및 흐름) △디자인(그림, 사진 등 디자인 요소) 등을 주요 기준으로 평가·선정한 것으 로, 한의협이 운영하는 도서출판 KMD를 통해 출판됐다.
‘하이브리드 이과생’은 15년차 한의사이자 일러 스트레이터인 최규희 원장이 ‘최굴굴’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면서 ‘인스 타툰(Instatoon)’으로 연 재한 ‘하이브리드 이과생’을 카툰 에세이 형식으로 출간한 진로 가이드다.
최규희 원장은 소감을 통해 “하이브 리드 이과생은 저자인 제가 살아온 발자취이자 같은 길을 걸어갈 후배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말들을 꾹꾹 눌러 담은 책으로, 부디 많은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의약 정책 관련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는 박사과정 2년 차인 정혜인 연구원이 쓴 ‘하나도 안 무서워’는 어린이 들이 자칫 무서워할 수 있는 한의원 진료 도구를 바다생물로 캐릭터화해 한의원을 친숙한 곳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한 그림책이다.
정혜인 연구원은 “국민들의 높아진 수요에 맞는 경쟁력 있는 책 한 권을 간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소청위의 이러한 사업은 그 의미가 크다”며 “책이 온전히 나오기까지 도움 주신 소청위를 비롯한 출판사 실무자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하나도 안 무서워’에서 삽화를 담당한 이승지 작가는 “평소 바다 그림을 매우 좋아했는데 이를 주제로 마음껏 그릴 수 있어 너무 행복했고, 흥미로운 한의약 이야기에 제 그림이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사실에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소아청소년 한의약 서적은 각각 1000부씩 발행되며, 인터넷 및시중 서점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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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소청위, 2024 소아청소년 한의약 도서 서평단 통해 홍보
///부제 황만기 위원장 “기발한 한의약 도서…협회서 적극 홍보해야”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 원장 황만기·이하 소청위)는 지난달 23일 회의를 개최, 이번에 간행된 소아청소년 한의약 서적에 대한 홍보에 나서기로 하고, 제44대 집행부에서의 활동을 마무리 했다. 소청위는 도서출판 KMD 를 통해 출판된 △하이브리드 이과생(최 규희 서초 하이키한의원장) △하나도 안무서워(글: 정혜인 경희대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연구원, 그림: 이승지)에 대해 대중들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서평단 이벤트를 추진,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한의협 회원들을 대상으로 서평단을 모집하고, 해당 도서 2종을 발송해 SNS 및 온라인 서 점에 서평과 후기를 작성토록 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 산하 평생학 습관 및 구립 도서관, 지역 주민센터 등에 희망도서로 신청토록 했으며, 한의신문및 SNS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도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청위는 또 현재 판매용이 아닌 협회 용으로 보관돼 있는 소아청소년 한의약 서적들을 학교 및 보건소 등에 배포해 공보의 교의사업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황만기 위원장(사진)은 “소청위가 특별 위원회에서 상설위원회로 발돋움할 수있었던 것은 그동안 위원님들의 큰 헌신과 노력 덕택이었다”면서 “사명감과 열정 으로 임해 왔기 때문에 소아청소년들에게 한의약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이어 “이번에 선정된 도서 들은 기발한 상상력으로 한의원 및 한의 진료에 대한 친근감을 갖고,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돼 소아청소년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협회 차원에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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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그동안 추진한 회무 진일보시켜 더 큰 성과 이뤄내길”
///부제 한의협, 제44대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 이임식 개최
///부제 지난 3년간의 회무 성과 담긴 ‘제44대 집행부 회무백서’ 발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의 이임식이 지난달 28일 협회 대강당에서 제44대 임원진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이임식에서는 홍주의 회장과 황병천 수석부회장에게 재직기념패와 꽃다 발, 활동사진을 정리한 기념앨범 등이 전달됐으며, 재직 임원들에게도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로 공로패가 수여 됐다.
3년간의 임기를 마무리 한 홍주의 회장은 “오늘이 취임한지 1093일째로, 취임후 하루하루를 세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심정으로 회무를 해왔다”면서 “임직원 여러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무사히 회무를 마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홍 회장은 “한의계는 앞으로도 할일이 많고 뻗어나갈 길도 많이 남아있는 데, 먼저 떠나서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다” 며 “직원 분들께서는 새로 취임하는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을 잘 보필해 지난 3년간의 추진해온 회무를 보다 진일 보시켜 더 큰 성과를 이뤄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병천 수석부회장은 “그동안 회무를 하며 가장 크게 받은 선물은 여기 계신 훌륭한 분들을 알게 된 것으로, 덕분에 협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 다”며 “이제 출범하는 제45대를 통해 협회와 한의계가 더욱 발전되길 기원하겠 다”고 밝혔다.
한편 제44대 집행부는 지난 3년 (2021.4~2024.3) 간의 한의약 육성 발전을 위해 각종 사업 추진 결과를 정리한 ‘제 44대 집행부 회무백서’를 발간했다.
이 백서에서는 한의사의 현대진단기기중 하나인 초음파 사용이 대법원 전원합 의체에 의해 합법이라는 결정이 난 것을 비롯 뇌파계 사용에 따른 대법원 승소 및 X-ray 활용 승소와 함께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정부가 제한했던 한의사의 신속항원검사 참여가 적법하지 않다는 행정소송에서도 연이어 승소한 사건들의 경과를 상세히 정리했다. 또한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허울뿐인 ‘한의약육 성’이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보건 복지부 장관에게 의무적으로 그 진행사항을 보고해야하는 실질적인 한의약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것과 ‘지역보건법’ 개정에 따라 한의사가 보건소장에 임용될 수 있는 조항도 신설된 것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지방자치단체 지원 수준에 머물던 한의약 난임 치료 사업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 하는 ‘모자보건법 개정’이 이뤄진 내용도 다뤘다.
이외에도 기획홍보국, 학술국제정책 국, 법무국, 의약무정책국, 보험정책국, 회무경영국, 한의신문 편집국, 한의약정 책연구원 등 한의사협회 각 부서에서 추진했던 주요 사업 결과들이 망라됐다.
백서를 발간한 홍주의 회장은 “2021년 4월, ‘회원중심 회무’, ‘거짓 없는 회무’, ‘효율적인 회무’라는 3대 원칙과 첩약건강보험 재협상, 현대의료기기 사용권 확보를 기치로 협회 업무를 시작한지 어느덧 3년의 시간이 흘렀다”고 밝혔다.
홍주의 회장은 이어 “이제 제44대 대한 한의사협회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재임 기간 동안 이뤄진 모든 회무의 과정과 공과를 기록하여 한의사와 한의약 발전의 참고자료로 남긴다”면서 “단 한 줄의 작은 업적조차도 그 결과를 이루기 위해서
는 끊임없는 시도와 도전이 필요하며, 이백서에 다 담지 못한 임직원들의 피땀 어린 시간들과 열정을 함께 기억해 주시고, 또, 충분히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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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홍주의 회장, 통일부장관 표창 수상
///부제 민화협 제26차 정기 대의원회 개최
///부제 손명원 대표상임의장 “남북 간 교류·협력의 새로운 길을 찾아야”
///본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손명원·이하 민화협)는 지난달 21일 서울여성플라자국제회의장에서 손명원 대표상임의장을 비롯한 상임의장과 공동의 장, 집행임원을 비롯한 회원단체 등 100여 명의 대의원 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6차 정기 대의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손명원 대표상임의장의 대회사와 민화협 우수회원 활동가에 대한 통일부장관 표창 수여 식이 있었다.
손명원 대표상임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경색된 남북 관계 속에서 교류와 협력을 골자로 남북 간 새로운 길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남북)오천년 역사의 ‘끈’ 은 끊을 수도 없고 끊어지지도 않는다. 그 역사적 ‘책무’ 의 첫걸음이 바로 즉각적인 ‘대화 재개’”라고 말했다.
이어 민화협 우수회원 활동가에 대한 통일부 장관 표 창 시상식이 진행돼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을 비롯한 황금주 민화협 집행위원장, 지모또 유끼꼬 세계평화여 성연합 전북도 회장, 김갑석 통일민주협의회 공동대표, 류인숙 제천YWCA연합회 사무총장, 정재익 남북문화 교류협회 홍보위원장, 전혜지 프랑스협의회 청년위원 장, 정구연 민화협 격월간 ‘민족화해’ 편집기획위원, 조은희 민화협 정책위원, 김송현 민화협 1020통일공감기 자단, 전병화 민화협 1020통일공감기자단이 각각 수상 했다.
한편 민화협은 설립취지에 따라 우리 사회 내 통일담 론을 쌓는 과정에서 보수·진보·중도의 각계각층을 아우 르면서 회원단체와 연대를 강화하고, 사업 집행에 있어 회계 투명성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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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4·10 총선에 의약인들도 대거 출사표!
///부제 의사 15명, 약사 3명, 한의사 2명, 치과의사 1명, 간호사 1명 등
///부제 김정훈·홍서율 한의사는 국가혁명당 비례대표 출마
///본문 4·10 총선에 보건의료인 출신 후보들도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등록 결과에 따르면 보건의약인 출신 출마 자는 의사 15명, 약사 3명, 한의사 2명, 치과의사 1명, 간호사 1명 등 총 22명(지역구 12명, 비례대표 10명)이다.
이 가운데 김정훈·홍서율 한의사는 국가혁명당(대표 허경영)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했다.
국가혁명당 비례대표 4번인 김정훈 원장(54세)은 동국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 하고, 현재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에서 김정훈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같은 당 비례대표 7번인 홍서율 원장 (54세)은 대전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 고,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에서 백세한의 원을 운영 중이다.
이들 후보는 국가 혁명당의 주요 공약인 ‘33혁명 정책’에 기반한 △결혼혁명 △ 출산혁명 △국민배당 금제를 약속했다.
의사의 경우는 지역구 후보로 4선에 도전하는 안철수 의원(국민의힘)이 경기도 성남시분당구갑에 출마하며, 서명옥 전 강남 구보건소장(국 민의힘)은 서울시 강남구갑에 출마한다.
또한 김기남 전 광명갑당협위원장(국 민의힘)은 경기도 광명시갑에, 박은식 전호남대안포럼 대표(국민의힘)는 광주시 동남구을에, 강창희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 강남구을 에,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장(소나무당) 은 전남 목포시에, 전기엽 홉킨스 전일내과 원장(자유민주당)은 전북 전주시을에, 박주언 노숙인 시설 운영자(무소속)는 부산시 해운대구갑에 출마한다.
치과의사 출신으로는 천강정 전 국민 의힘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개혁신 당)이 경기 의정부시갑에서 출마한다.
약계에서는 약사 출신이자 국회 보건 복지위원인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은 경기 부천시갑에 출마하고, 김지수 전경남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 당)은 경남 경남 창원시 의창 구에, 이옥선 정책위원회 부의 장(더불어민주당)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출마한다.
의사 출신 비례대표 후보로는 이미현 서울시당 구로구위 원장(국가혁명당)이비례대표 1번으로 확정됐고, 김장원 홍익병원 순환기내과 부장(국가 혁명당)은 비례대표 6번, 이주영 전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 청소년과 교수(조국혁신당)는 비례대표 1번, 김선민 전 심평 원장(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5번으로 출마한다.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더불어민주연합)는 비례대표 12번,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국민의미래)은 비례대표 8번, 한지아 을지대 의대 교수(국민의미래)는 비례대표 12번으로 확정됐다.
간호사 출신이자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으로 활약해온 나순자 후보(녹색정의당) 는 비례대표 1번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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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이지샵 자동장부, 한의사에 40% 할인 혜택
///본문 대한한의사협회가 이지샵과 서비스 제휴를 맺어 회원 들에게 자동장부 서비스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지샵의 '자동장부'는 스마트폰이나 PC로 쉽고 간편하게 수입/비용 내역을 입력하고 세무 신고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세무 솔루션이다. 어려운 세무 용어 없이도 가계부처럼 편리하며 계좌/카드 내역을 자동으로 동기화할 수 있다.
협회는 이지샵으로부터 수익의 40%를 분배받아 이를 회원 할인으로 전액 제공하기로 하였다. 간편/복식장부등 자동장부 서비스 구매 시 정가 대비 40% 할인된 가격 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양측은 프로모션과 공동 홍보 마케팅으로 회원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의사 회원 의료기관의 세무 업무 효율 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지샵은 2024년 4월 중으로 협회 홈페이지 에서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신규회원 뿐만 아니라 기존에 이지샵을 사용했던 회원도 혜택을 받을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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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의협신임회장에 임현택 후보 당선…65.43% 득표
///부제 제42대 회장 선거 실시…2027년 4월30일까지 임기
///본문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에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 의사회장이 당선됐다.
임현택 당선인은 지난달 25일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치러진 회장 선거 결선 전자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3 만3084표 중 2만1646표(65.43%)를 획득해 당선됐다.
반면 함께 결선 투표에 오른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은 1만1438표(34.57%)를 얻었다.
앞서 지난달 20~22일 시행된 1차 투표에서는 총 5명 의 후보가 출마했으나, 과반수 득표를 얻은 후보자가 없어 1·2순위 득표자인 두 후보가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임 당선인은 1차 투표에서 3만3684표 중 1만2031표 (35.72%)를 얻어 29.23%를 기록한 주 후보를 앞섰고, 이번 결선 투표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임 당선인은 1970년생으로, 충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건국대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과정을 수련했다.
한편 임 당선인은 오는 5월1일부터 2027년 4월30일 까지 3년 동안 회장직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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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전통과 혁신 융합으로 한의약 새로운 지평 열자”
///부제 대한침구의학회, ‘2024년도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성료
///부제 양기영 회장 “학회 발전 위해 진행하는 사업에 많은 관심 부탁”
///본문 대한침구의학회(회장 양기영)가 지난달 24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2024년도 대한침구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 침구의학의 전통과 혁신의 융합을 모색하고, 올 한해 주요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양기영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준비한 다양한 침구의학 강연이 회원 들이 임상현장에서 의술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올 한해 침구의학 회에서 진행하는 ‘제1회 침구의학과 전문의 추수교육’을 비롯 군진의학 발전을 위한 군진의학위원회를 운영하는데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군진의 학과 침구의학: 현황과 연구사례(주찬우 공군 제8전투비행단 항공의무대 군의관)
△말초신경질환의 침구치료: 안면마비를 중심으로(최유민 우석대 한의대 교수) △ 동의보감을 토대로 살펴본 근골격계 질환의 한의치료(이태형 경희이태형한의원 장) △침의 과학적 기전을 바탕으로 한 통증질환 임상 활용(이승훈 경희대 한의대 교수)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주찬우 군의관은 “군진의학이란 군인 에 대한 보건·위생·진료·방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군 의무활동 및 의료체 계를 연구하는 의학의 분야”라며 “방 역·예방접종 등의 예방의학 분야에서 부터 우주항공, 화생방, 잠수, 대량 전상자처리 등의 군 특수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를 말한다”고 운을 뗐다.
주 군의관은 이어 “한의군의관은 1989년 군병과 내 ‘한방과’가 설치돼 최초로 한의군의관 17명이 배치돼 지금까지 지속 중”이라며 대한민국 한의군의관의 현황 및 근무지 유형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주 군의관은 국내·외 군진의학 한의연구사례를 소개하면서 “군 의료체계 내에서 꾸준한 연구 등을 통해 군진의학속 침구의학의 가치를 확인하는 중”이라며 “전공의 시절 연구경험이 있는 단기 한의군의관과 군 의료 전문가이자 데이터 접근성이 높은 장기 한의군의관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더 좋은 연구 결과를 낼 수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최유민 교수는 말초신경계를 모식도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했으며, 신경세포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당뇨병성 신경증, 약물적 원인에 의한 신경장애, 안면마비 등에 의한 말초신경계 손상기전을 분류 했다.
특히 최 교수는 “안면마비 시 손상이 오래되면 위축 근육에 변화가 나타나며 초기에는 조직학적 소견 변화 없이 가역적 변화가 일어나고, 후기에는 지방조직, 섬유조직으로 변화되는 비가역적인 변화가 일어난다”며, “마비 후 1~3개월 이 내 회복되는 것이 제일이지만 적어도 1년 이내에 복구되어야 기능적 회복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교수는 말초신경 질환의 치료방법으로 점을 넘어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혈 치료법과 함께 말초신경 손상에서 즉각적인 보호 효과를 보여준 저출력 레이저 치료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이태형 원장은 동의 보감 기반 진료기록 공유시스템에 대해 “한의사들로 하여금 KCD 상병명을 사용 하도록 유도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인해 대다수의 한의병명과 한의병증은 기존 KCD 상의 코드로 통합되거나 삭제되는 문제가 있다”며 “KCD의 상병명과 더불어 의서를 토대로 한 한의병명을 병렬적 으로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이어 동의보감의 근문·골문· 경허문·배문 등을 토대로 한 근골격계 질환 및 그에 따른 증상·치료법 등을 소개하는 한편 근골격계 환자 치료에 있어 허실 판단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허 증의 경우 △실증의 경우 △허실이 겸하는 경우를 설명했다.
이승훈 교수는 “오늘 강의할 내용은 침치료에 대한 전통의학적 관점이 아닌 신경생리학적인 관점을 다룬다”며 “침구의 학과 전문의 그리고 한의사로서 침의 전문가라고 한다면 전통동아시아의학의 관점과 함께 서양의학적 관점 두 가지에서 모두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과학적 관점에서의 침 기전을 △Local effects △Segmental effects △General effects 3단계로 나눠 질환과 환자에 따라 국소, 분절, 전신 자극을 적절히 조합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자극 (stimulation)과 매개변수(parameter)를 선택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임상 에서 비특이성 요통 및 신경병증성 통증에 각 기전에 따른 침 치료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 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의했다.
이후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사업계획안 보고의 건 △중간 회계 보고의 건 △사업 경과 보고의 건 등이 논의됐다.
올해 사업계획에 따르면 오는 9월에 개최되는 ‘ICMART 2024 제주’에서 대한침 구의학회의 세션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 으며, 11월에는 ‘침의날’ 행사 및 국제학술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침구과전문의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2024년 제1회 침구의학과 전문의 추수교육이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발표 기회와 함께 시상식을 가질 계획이 다. 이와 함께 군진의학위원회를 통해 한의군의관 교육과 제도·법률 자문 및 관련 연구를 진행하면서 군내 한의학·한의군 의관의 필요성과 인식 개선을 위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학회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로 김갑성 대한침구의학회 명예회장 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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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제제 인식 개선…임상 현장 활성화 기대”
///부제 한약, 하나의 처방으로 다양한 증후 다루는 멀티타깃 처방 ‘주목’
///부제 대한한방내과학회, ‘제1차 한약제제 세미나’ 개최
///본문 대한한방내과학회(회장 고창남)는 지난달 24 일 서울역 공간모아에서 ‘제1차 한약제제 세미 나’를 개최, 고령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한약 제제인 보중익기탕에 대한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자하거약침의 임상 활용법 등을 공유했다.
이날 권승원 한방내과학회 학술이사는 인사 말을 통해 “올해 학회에서는 한약제제와 관련된 2차례의 세미나를 통해 한의 임상현장에서 한약제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면서 “짧은 시간의 강의지만 한약제제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됐으며 하는 바람이며, 임상에서 실제적 으로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자하거약침의 최신 지견과 임상 활용(이승훈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고령사회 임상 현장에서의 보중익기탕 엑스제 활용법(권승원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승훈 교수는 “자하거 사용 약침은 자하거 추출물-자하거 가수분해물로 크게 분류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특징을 아는 것도 임상에서 자하거약침을 활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자하거약침의 주요 적응증으로는 갱년기 장애, 간질환, 근골격계 통증 질환, 피부질환및 미용(주름), 만성피로, 코로나,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교수는 △갱년기 장애 △만성피로 △노인 삶의 질 개선 △간질환 △인대 및 연골 재생 △근감소증 △ 통증(섬유근통, CRPS) △염증, 재생 △COVID-19 등과 관련한 자하거약침의 연구결과 소개를 통해 다양한 치료효능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이밖에 이 교수는 “인대·힘줄 만성 염증성 손상 질환 에서 자하거약침을 활용할 경우에는 정확한 위치에 주입하는 것이 필요하며, 또한 도침 치료시에도 자하거약 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권승원 교수는 발표를 통해 “고령자의 경우 일반성인과는 달리 신기능, 간기능, 순환기능, 근육량, 수분 등 다양한 인자에 의해 약제의 체내 동태가 변화된 상태로, 전체적으로 약제의 배설이 늦어 소량의 약물로도 부작용이 쉽게 나타난다”면서 “반면 한약의 경우 하나의 처방으로 다양한 증후를 다룰 수 있는 멀티타깃 처방 이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으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 측면 에서 한약제제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운을 뗐다.
권 교수는 “보중익기탕은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적응 증으로는 ‘원기가 없고 위장기능이 쇠약해져 피로하기 쉬운 다음 증상: 허약체질, 피로권태, 병후쇠약, 식욕감 퇴(식욕부진), 도한(盜汗)’이라고 명시돼 있다”면서 “이에 임상 현장에서는 보중익기탕을 △전신 체력 저하 △면 역기능 저하에 따른 감염증 예방 △만성질환, 만성염증의 만성화 요인에 기허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 △ 골격근, 관강장기의 평활근, 괄약근 긴장저하(이완성) △ 항암제, 방사선 치료 등의 부작용 예방 등에서 활용할 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권 교수는 “어르신들의 경우 평생 항생제를 사용해 왔기 때문에 다제내성균이 상재화돼 있어 폐럼이나 요로감염이 반복되며, 항생제를 사용해도 효과가 좋지 않고 재발된다”면서 “이에 보중익기탕은 위장의 소화·흡수 기능을 강화하고, 영양상태를 개선하며 동시에 면역 력을 회복시켜 만성 염증의 치유를 촉진하려는 의도로 활용되는 만큼 어르신들이 MRSA, VRE, CRE 등 항생제 내성이 문제가 돼 발생될수 있는 감염병의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는 이어 △COPD △VRE △염증성 합병증에 대한 치료 및 예방 효과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는 한편 보중익기탕과 더불어 인삼·황기가 함께 배함된 심전대보탕, 인삼양영탕등 ‘삼기제’ 처방 역시 어르신들의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시 접종효율을 높여주는 효과와 더불어 노쇠환자에 대한 악력 및 근육의 질, COPD 노쇠환자의 영양상태·정서상태·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고령자의 골밀도 증가 및 알레르기 질환, 관절질환 수술 후 회복 등 보중익기탕의 다양한 활용법에 대해 소개했다.
권승원 교수는 “고령자가 다양제 사용에 놓이는 가장큰 이유는 무엇보다 가지고 있는 질환이 많기 때문으로, 다약제 사용을 5종류 이상으로 cut off를 삼으면, 고령자 에서 중요한 결과(취약성, 기능장애, 인지기능, 낙상, 사망)와 약제관련유해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다약제사용으로 약물상호작용 우려, 잠재적 부적절 약재 투여 증가, 투여돼야할 약제의 부사 용, 약제비 상승, 약물유해사고 증가, 낙상·인지기능 저하 등의 발생할 우려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권 교수는 “이같은 환경에서 한약은 하나의 처방이 다양한 증후를 다룰 수 있는 멀티타깃처방으로, 한 종류의 한약이 여러 약을 대체가능하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보중익기탕만 해도 항히스타민제, 각종 항생제, 심환계 항우울제 등과 같은 다양한 약제의 감량및 중단을 유도할 수 있는 만큼 향후 고령층 진료에 있어 한약(제제)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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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올 한해 한약 분야 주요 정책 방향은?
///부제 식약처, 2024년 한약(생약) 분야 정책·심사 설명회 개최
///부제 한약(생약) 분야 주요 정책 및 한약(생약)제제 심사 방향 등 공유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이하 식약처)는 지난달 27일 JK아트컨 벤션에서 ‘한약(생약) 분야 정책·심사 설명회’를 개최, 올 한해 추진되는 한약(생약) 분야에 대한 주요한 정책과 더불어 한약(생약)제제 심사 방향 등을 공유했다.
이날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한약(생약)제제 관련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고자 식약처에서는 지난해 규제혁신 2.0을, 올해에는 규제혁신 3.0 과제를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식약처와 민간이 함께 노력해 나간다면 현재의 위기에서 벗어나 점차 발전해 나갈수 있을 것이며, 오늘 설명회가 한약(생약)제제에 대한 연구개발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영주 바이오생약심사부장도 “언제든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주면 반영할 수 있는 부분들은 개선해 관련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정책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해나 가겠다”며 “앞으로도 좋은 파트너로써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설명회에서는 △2024년 한약 분야 주요 정책 방향(김지연 한약정책과 연구관) △한약(생약)제제 품질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도적 지원(김선호 한약정책과 주무관)
△한약 분야 사후 안전관리 방안(강환 한약정책과 주무관)
△한약 분야 GMP 운영방안(이효선 한약정책과 사무관)
△한약(생약)제제 품질 심사방향(석지현 생약제제과 연구 관) △한약(생약)제제 안전성·유효성 심사 방향(박성환 생약제제과 연구관) 등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이날 김지연 연구관은 발표를 통해 지난해 한약 분야 정책 추진 성과로 △한약(생약)제제 및 한약재 품질 향상을 위한 기준규격 개선 추진 △한약재 전주기 안전관리체계 강화 △한약 등 제조 품질 내실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확 대 △국민 참여형 정책 소통을 위한 다양한 채널 운영 등을 꼽은데 이어 올해의 정책 추진방향으로 ‘한약(생약)제제 및 한약재 제조업체 정책 지원’, ‘한약(생약)제제 안심사 용을 위한 안전관리 정책’, ‘첨단기술을 활용한 한약재 및한약(생약)제제 품질관리 기술 개발’을 제시했다.
김 연구관은 “한약(생약)제제 제조시 가압, 환류 등 현대 화된 제조방법으로 추출물 수율이 높아졌음에도 현재 허가체계에서는 일정한 수율기준을 설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이를 위해 민관협의체를 통한 ‘한약서 처방제제 생산성 제고 및 품질 향상 방안’ 을 마련하는 한편 ‘한약(생약)제제 등의 품목허가·신고에 관한 규정’ 중 원료약품 및 그 분량, 제조방법, 기준 및 시험 방법 등 허가제도 운영을 위한 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조업체의 정책 지원의 또 다른 정책으로 한약(생약)제제에 대한 과학적품질관리체계를 도입해 시험법 개선도 추진한다”면서 “다양한 한약재들로 구성된 한약(생약)제제의 특성상 품질시험시 지표성분별 정량시 험을 각각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한약(생 약)제제 중 최신 기기분석법을 활용한 동시분석법을 개발, 한약서에 근거한 213품목(연건조엑스 및 과립제 164품 목, 환제 35품목, 액제 14품목)을 대상으로 ‘생약규격집’ 중 동시정량분석법 신설 및 한약(생약) 제제 품목별 정량법을 개정할 예정” 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약(생약)제제 안심사용을 위한 안전관리 정책의 일환으로 한약재 제조업체 대상 ‘한약재 맞춤형 GMP 상담’도 추진한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한약재 제조 업소는 적합판정서 발급 제외대상이 었지만, 지난 ‘22년 12월29일부터 한약재 GMP 적합판정서 발급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 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 기존 허가된 한약재 제조업체 대상 153개소(‘23년 기준, 휴업 포함) 중 현재 발급 완료 업체는 30.7%(‘23년 기준 47개소) 수준으로 한약재 제조현 실을 고려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약재 맞춤형 GMP 상담 추진으로 적합판정서 발급 실태조사에 대한 업계의 부담을 해소하는 한편 기존 평가사례를 기반으로 질의응답 등을 반영해 한약재 제조업소 GMP 적합판정서 발급 지침도 개정할 방침이다.
또한 시판 후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품목허가 갱신제도를 통한 5년 주기 한약(생약)제제 시판 후 안전관리를 지속 적으로 실시하고, 허가 규정 변경 또는 품목허가 갱신 관련 등 기허가된 한약(생약)제제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하는 한편 한약(생약)제제 관련 이상사례 보고체계 구축을 위한 특화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부작용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수입한약재 통관검사 중 관능검사에 대해 첨단 기술 인공지능을 이용한 보조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한약재 관능검사의 투명성 및 객관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이 추진되며, ‘설명가능한 인공지능(XAI)’ 기반 관능검사 기술을 개발을 추진한다.
한편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 안심과 한약(생약) 및 한약(생약)제제 업계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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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성남시한의사회, ‘국회의원 후보 초청 정책간담회’로 릴레이 반회 진행
///부제 한의계 현안 전달해 의정활동에 반영 계기 마련
///본문 성남시한의사회(회장 윤해선)는 코로나로 약화된 반회를 재건하는 한편 국회의원 총선거를 맞아 한의계와 지역한의사회의 현안을 전달하고 후보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지역구별 여야 후보를 초청하여 릴레이 반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성남 분당 지역은 이번 총선의 박빙의 승부처이자 빅매치 중 하나로, 분당갑에는 안철수(국 민의힘)·이광재(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분당을에는 김은혜(국민의힘)·김병욱(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출마한 지역구다.
성남시한의사회는 3월14일 김병욱 후보와 함께하는 ‘반회에 반했어’ 정자·수내반회를 시작으로, 3월25일 김은혜 후보와 함께하는 미금·오리반회, 3월26일 이광재 후보와 함께 하는 분당갑지역 연합반회 등을 개최해 한의계의 현안과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정치권이 한의 계의 현실을 공감하여 향후 의정활동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기간 이전임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여야 각 당의 후보들은 한의사 회원들의 진료가 끝난 늦은 저녁 8시 경에 반회장에 도착해 간담회를 진행해 회원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청취하고, 지회와 분회에서 준비한 총선 정책자료집을 전달받았다.
반회에 참석한 한 후보는 “코로나 기간 동안 한의사 선생님들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애쓰시는 모습에 정치인으로서 많은 것을 배운 다”며 한의계의 진로에 대해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을 밝혔다.
한편 성남시한의사회는 정책간담회를 겸한 릴레이 반회를 총선 때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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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여한의사회, 대만 중의사와 저출생 해결 방안 모색
///부제 제94회 국의절 및 제16회 국제중의약학술대회 참가
///부제 NUWA난임센터 및 한·양방난임병원연구소 등 견학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대만 타이페 이를 방문, 양국의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논의와 함께 저출생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제94회 국의절 및 제16회 타이 페이 국제중의약학술대회’에는 박소연 회장을 비롯해 박경미 부회장, 박재은 국제이사, 김지희 총무이사, 이채은 대외협력이사, 이지혜 홍보이사, 우유 연·이조현 학생위원이 참여했다.
대한여한의사회는 이번 방문에서 여중의사협회와 양국 전통의학의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실질적인 교류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NUWA난임센터 및 로컬 중의원 등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 대만의 난임 치료및 지원 정책에 주목하면서 한국에 접목할 방안을 강구했다.
이와 관련 박재은 국제이사는 “대만의 경우 한국과 비슷한 의료이원화 시스템을 갖고 있고, 현지 중의사의 사회적 지위가 한국과 유사해 대만의 전통 의학 시스템 중 한국에 도입할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현지 여중의사회의 성대한 환영과 반가운 인사를 통해 처음보다 훨씬 긴밀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던 방문이었으며, 앞으로도 보다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소연 회장은 “이번 방문 에서는 난임에 대한 한·양방 협진의 현황을 중점적으로 살펴봤고, 실제 대만에서도 한· 양방 협진 시 임신성공률도 높아지는 등의 효과로 인해 양방의사들도 협진에 대한 인식이 개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면서 “반면 우리나라는 최근 에서야 모자보건법 개정을 통해 한의학에 대한 지원이 명시되는등 그동안 지자 체에서 진행된 한의 난임치료에 대한 성과들이 철저히 외면돼 왔다”고 밝혔다.
특히 박 회장은 “현지 중의의료기관 방문을 통해 대만의 사례를 참고 삼아 한국 정부에 한의약을 활용한 난임정 책을 제안하는 등 앞으로도 대만과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 다”면서 “더불어 난임 분야 외에야도 다양한 교류활동으로 친선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등 양국의 다양한 전통 의학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교류 및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여한의사회는 지난해 3월 중화민국여중의사협회와 의료 기술교류 협약을 맺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 이래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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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4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안전한 직장 문화 조성 위한 공동협력 체계 구축”
///부제 대한여한의사회-한국여성건설인협회 업무협약 체결
///부제 산업재해 사전 예방 및 신속한 한의진료 연계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한국 여성건설인협회(회장 박보경)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양 단체는 지난달 22 일 업무협약을 맺고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 및국토 건설을 위한 지속 적인 협의를 추진키로 했다.
특히 건설 현장 내 사고 예방 및 신속한 한의 진료를 연계해 여성 건설인들의 안전한 작업 환경 보장과 전문성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여성건설인과 여한의사의 권익증진과 발전을 위해 상호협 력하고, 양 협회의 상호 전문성 향상을 위한 정보교류와 국내외 사업을 추진한다. 남지영 부회장은 “산업재해는 아픈지도 모르는 상태로 있다가 후유증을 호소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사전에 예방 하고 신속한 한의진료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소연 회장은 “아직까지도 한의의료 기관에서도 산재보험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들이 적은 만큼, 이번 업무협약이 이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처음 시작은 한국여성건설 인협회로 시작해 차차 범위를 넓혀가 많은 건설인들이 한의치료의 혜택을 받을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안전한 직장 문화 조성및 산재환자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한국여성건설인협회와 적극 협력해나가 겠다”며 “또한 안전사고 대응에 필요한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위해 논의하고,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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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신동권·강서원 경기도한의사회 이사
///제목 대만 국의절 행사를 다녀와서
///부제 대만, 서양의학과 중의학의 강점을 모두 활용해 의료 인력 양성
///부제 한국 한의학과 대만 중의학 분야 상호 이해 및 지원 확대 계기
///본문 지난달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에 걸쳐 진행된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제94 회 국의절 행사와 16회 타이페이 국제 중의약학술대회에 참석은 한의학 분야에서의 한국과 대만 간 교류를 더욱 깊게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방문은 단장 강서원 국제이사, 경기도한 의사회의 오창영 회장 직무대행과 이용호 회장 당선인, 그리고 윤성찬 대한한의 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함께 하여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행사 첫날에는 신죽시 중의사공회 주최의 환영 만찬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대만 중의사공회 전련회 이사장 詹永 兆, 비서장 陳博淵, 상무이사 陳潮宗 등이 참석하여 우리 대표단을 따뜻하게 환영해 주셨습니다.
환영 만찬 이전에 개최된 오프라인 첫회의에서는 두 단체 간의 지속적인 의료, 상업, 문화 교류와 더불어, 2024년 9월 제주도에서 열릴 국제 행사의 참석 유무를 논의하고 대만이 WHO에 가입할 수있도록 협조하기로 하는 중요한 시간이 었습니다.
또한 대만은 코로 나19 대응과정에서 중의약의 역할이 크게 부각되었는데 이는 대만 국민들 사이 에서 중의약 이용률이 20% 이상 증가하 여 세계 의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대만의 중의약 발전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의 인정을 더욱 확고히 했습니다.
하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대만이 세계 보건기구(WHO) 및 세계보건총회 (WHA)에 가입하지 못하는 현실은 많은 아쉬움을 남깁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도 양국 간의 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보다 건강한 국제 의료 공동체 구축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이 강하게 전달되었습니다.
행사의 마지막 날, 대만 중의사공회 전련회 명예 이사장이자 CMU 교수인 孫茂 峰 박사와 대만시 중의사공회 林源泉 이 사장의 환영 하에 진행된 학술대회는 한의약 분야의 최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과 대만 양국이 한의약 분야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며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신죽시 중의사공회의 여러 임원들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전공의들의 파업과 학생들의 집단 휴학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대만이 의대, 중의대, 중서결합 대를 아우르는 유연한 의료 인력 양성 시스템으로 다양한 의료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만의 이러한 방식은 서양의학과 중의학의 강점을 모두 활용하여 의료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다양한 치료 옵션과 환자 중심의 통합적 치료를 가능하게 하여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어 저는 이 점에 대만의 의료 인력 양성 시스템에 대해 부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대만 타이페이 방문은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서, 한국과 대만이 한의약및 중의약 분야에서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지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양국의 한의약 및 중의약이 전 세계적으로 더 큰발전을 이루며, 국제 의료 공동체에 크게 기여 할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다가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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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광명시 어르신들, 찾아가는 한의진료 ‘100점’
///부제 사업 만족도 98%, 효과 만족도 99%, 재이용 의사 100% 등 사업 효과 탁월
///부제 한의사·간호사가 가정 및 관내 모든 경로당 방문 건강상담, 침 치료 등 제공
///본문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시행하는 ‘찾아 가는 한의진료’가 어르신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한의진료 사업은 건강 관리가 어려운 중증 재가 장애인·어르신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방문건강관리 대상 가정과 관내 모든 경로당을 찾아가 한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경로당 어르신 221명을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89%, 만족한다는 응 답이 9%로 나타나 98%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으며, 만족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1 명도 없었다.
또한 응답자 99%가 효과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100%가 다시 이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사업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찾아가는 한의진료 사업은 보건소 한의사와 방문간호사로 구성된 2개 팀이 대상자에 1:1 건강상담과 문진을 통해침 치료 등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대상자들이 체감도 높은 정책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경로당 방문 진료는 침 치료와 더
불어 혈압·혈당 측정 및 건강관리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로당 주치의 사업과 연계해 경로당 이용 어르신이 통합 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정 방문 한의진료는 18개 행정동과 연계해 재가 장애인 및 거동이 어려운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중 중증질 환자를 우선으로 주 1회 방문한다. 가정 방문 한의진료를 이용하려면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박승원 시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보건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건강 수준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의료취약계층에게 보다 집중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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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희대 한의대, ‘제6회 본초학 성적 우수 장학금’ 수여식
///부제 강지천 원장, 한의학에 대한 애정…본초학 장학금으로 응원
///본문 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동문 강지천 원장(81학번·강지천한의 원)의 기부로 진행되는 ‘본초학 성적 우수 장학 금’ 수여식이 지난달 18일 열렸다.
한의과대학 본초학 교실에서 박사학위를 받은강 원장은 본초학 발전과 후배 양성을 위해 매 학기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해 오고 있다. 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는 김호 철·부영민·송정빈·이경진·최호영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서영서 학생(22학번)을 장학생으로 선발, 격려와 함께 장학금을 수여했다.
서영서 학생은 “들뜨고 감사한 마음”이 라면서 “진로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하다가 한의대에 오게 됐는데 학업을 거듭할 수록 한의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특히 본초학 강의에서 한 가지 약재에 관한 기원이나 효능, 약리학적 성분 분석 등의 학습과정을 거치며 학과와 학 문에 대한 애정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비슷한 효능을 가진 약재끼리 분류해 공부하는 방식이 유효했고, 목차 공부도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하며 학업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철 교수는 “강 원장은 임상 분야의 탁월함 외에도 공헌 등 실천 분야에서도 학생들에게 본보기가 될 만한 동문”이라 면서 “본초학과 모교에 관한 애정이 강해 기부에 참여해 왔는데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 더 열정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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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골다공증, 한약과 보충제 병행 치료 ‘효과적’
///부제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이은정 교수팀, ‘Osteoporosis International’에 연구결과 게재
///부제 골밀도 및 골 표지자 지표 개선 효과 및 안전성 확인…한약의 활발한 임상 활용 기대
///본문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이은정 교수 팀이 ‘골다공증 환자에 대한 한약과 보충제 병행 치료의 효과 분석’에 대한 연구결 과를 국제저널인 ‘Osteoporosis International(IF 4.0)’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이 나빠지며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대표적인 노인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골다공증 환자는 약 2억 명으로 추산되며, 골다공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은 오는 2040년에 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인구의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성 골절로 인한 고통을 예방 및 치료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1차적으로 칼슘과 비타민D 등의 보충제 복용이 권고되고 있지만, 여전히 보충제만으로는 골밀도 개선에 한계가 있다는 보고도 있어 골다공증 환자를 위한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법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이은정 교수와 박희주 학생(대전대 한의대 본과 4학년)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일차성 골다공증 환자에서 한약을 칼슘과 비타민D 보충제와 병행 복용하는 것이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 개선에 얼마나 효과적이고 안전한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한약과 보충제 병행 복용이 보충제 단독 복용보다 골밀도 개선에 더욱 효과적인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22년 8월31일까지 총 5개의 데이터베이스에서 발표된 ‘일차성 골 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보충제(칼슘 및비타민D)와 한약을 병행 투여한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RCT)’ 연구 52편을 선별하고, 각 연구로부터 치료 전후의 골밀 도, 골 표지자 및 부작용에 관한 데이터를 추출한 것을 바탕으로 체계적 문헌 고찰과 메타분석을 시행했다.
분석 결과 일차성 골다공증 환자에서 칼슘 및 비타민D 보충제를 단독 사용해 치료했을 때보다 한약을 추가 복용할 때더 높은 골밀도 개선을 보였다. 특히 평균 5.5개월 동안 칼슘과 비타민D를 한약과 병용했을 때 치료 전보다 골밀도가 약 20%, 보충제 단독 복용보다 평균 10% 더개선됐다. 또한 골밀도뿐 아니라 한약과 보충제 병용이 골 표지자 지표(P1NP, Ca, P, CTX, TRACP)의 개선에서도 우수했으 며, 보충제 단독 복용만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에 포 함된 연구 데이터의 이질 성과 높은 비뚤림으로 인해 향후 잘설계된 임상 시험에서 골다공증에 대한 한약의 효과를 확증하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진들은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는 질병에 대한 메커니즘 탐색과 약물 개발에 대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러 부작용과 한계점으로 인해 극복해야 할 의학적 과제로 남아 있다”며 “이번 연구는 골다 공증에 대한 보충제와 한약의 병용 효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최초의 연구로, 일차성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 중재로서 한약의 잠재적 가능성과 안전성을 엿보았 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노인의 대표질환인 골다공증에 대한 한약의 연구와 임상 활용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 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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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도인지장애 한의치료, “인지기능·우울척도 개선”
///부제 개선 효과 수년간 지속 확인…높은 효과로 참여자의 만족도↑
///부제 부산시한의사회, ‘2023년도 한의 치매예방 관리사업 보고서’ 발간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가 최근 ‘2023년도 한의 치매예방 관리사업 보고서’ 발간을 통해 경도인지 장애자를 대상으로 한 한의치료가 인지기능 및 우울척도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는 한편 치료효과 역시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부산시한의사회와 부산광역시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자의 질병 호전, 증상의 경감을 도모하 고, 치매 유병률 억제를 통한 노인인구의 건강을 확보하기 위한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214명이 사업 참여를 완료한 가운데 참여 자들은 약물치료(변증별 한약제제 투여) 및 비약물치료 (침 및 약침 치료)를 병행해 실시했다.
약물치료의 경우에는 △가미귀비탕엑스 △육미지황 환엑스 △당귀작약산엑스 3종의 처방을 활용, 대상자의 부수적인 증상이나 체질을 변증을 토대로 처방을 결정 했으며, 6개월간 1일 2회 이상 아침·저녁 식후에 복용토록 했다.
또 비약물치료의 경우에는 침 치료는 신경인지장애에 관한 침 치료 효과에 관한 연구 및 치매한의표준임상진 료지침을 바탕으로 선정된 사신총·내관·신문·노궁·족삼리 혈위에 6개월간 주 2회 시행했다. 또한 약침 치료는 시술군-비시술군으로 나눠 사업을 진행했으며, 시술군의 경우 자하거약침을 풍부·대추·풍지·견정 혈에 6개월간주 2회 시술했다.
사업 종료 후 인지기능의 개선 효과 여부를 확인한 결과 MoCA 점수는 20.9±3.0점에서 23.5±3.6점으로, CIST의 경우도 23.9±3.8에서 25.3±3.7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울척도의 경우 GDeps(단축형) 점수를 통해 사업 참여 전후를 비교한 결과 3.6±3.3점에서 2.6±2.8점으로 개선됐다.
이와 함께 변증에 따른 인지기능의 개선효과를 분석한 결과 3종의 한약제제에서 사업 전과 비교해 인지 기능점수(MoCA)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사업에서 활용된 한약제제는 변증에 기초해 적절하게 처방한다면 그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유사한 인지기능 개선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연속된 사업의 참여에 의한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신규참가자 136명 △2년 연속참가자 39명 △3년 연속참가자 39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우선 2회 이상 사업 참가자를 대상으로 최근 2년간 MoCA 점수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2022년 사업 전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점수가 상승했으며, 비사업기간(6개월)에 2022년 사업 전과 두 점수에 대해 유의한 차이는 없었지만, 2023년의 2회차 사업 참여로 다시 유의하게 인지점수가 상승했다.
또 2022, 2023년 2년 연속 참가자를 대상으로 MoCA 점수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에서는 1회차 사업 전후에 유의하게 점수가 상승했으며, 비사업기간(6개월)에는 사업 전에 비해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2회차 사업 참여로 다시 유의하게 인지점수가 상승했다. 또한 2021 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참가자를 대상으로 MoCA 점수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에서도 비사업기 간에도 인지 개선이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89.7%가 ‘만족’, 9.9%가 ‘보통’, 0.5%가 ‘불만’이 라고 답했으며, 재참여의사의 경우에는 90.6%가 재참여의사를 밝히는 한편 ‘고민’ 8.5%, ‘불참’ 0.9% 로 각각 답했다. 이와 함께 치료법의 만족도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약침(91.6%), 침(88.4%), 약 (82.8%) 등의 순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 다.
한편 이번 사업의 실무책임자인 이경석 부산시한 의사회 학술이사는 “지난해 사업을 통해서도 경도인지 장애자들의 인지기능 및 우울척도 개선은 물론 효과의 지속성 및 재현성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같은 우수한 치료효과 덕에 참여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다. ”면서 “올해에는 500명을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사업 진행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며, 한의약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
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21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부산의 경우 에는 △물리적 환경 △경제 활동 △사회참여 활동 △사 회통합 △건강과 돌봄 등 5개 영역에서 18개 세부목표를 정해 초고령사회 대비에 나서고 있다”면서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앞으로 치매 관련 질환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환자의 경우에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치매지원 서비스 제공 및 돌봄과의 연계를 통해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운을 뗐다.
특히 이 이사는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이같은 공백의 해소를 도움이 되고자 구군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치매 관련 진료를 담당할 한의원의 역량을 강화해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도모하고 있다”면서 “실제 2022년과 2023년 한의치매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 이후 27개 소의 치매안심한의원을 선정, 이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치매안심한의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향후 치매 관리에 한의사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제도 개선이 시급히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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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동의보감’으로 보는 삶의 지혜는?
///부제 “한의학 속 양생 개념, 현대 사회 문제 해결하는데 도움”
///부제 고미숙 박사,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특강
///본문 누구나 자기 몸의 병과 자기 정신의 지도를 그리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 그걸 담을 그릇이 없으면 담을 수 없다.
고미숙 박사(고전평론가)는 지난달 22일 허준박물 관에서 열린 ‘동의보감으로 보는 삶의 지혜와 비전-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특강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고 박사는 “의사가 전문적인 행위를 해도 내가 내몸을 모르면 대응을 할 수 없다”면서 “내 몸을 탐구하 려고 하지 않는 게 만병의 근원”이라고 소개했다.
근본적인 본성을 왜곡하거나 가려놓기 때문에 현대인들이 고립돼서 물질적인 걸 찾아다니게 된다. 지금 청년들도 마찬가지다. 취업을 하나 안 하나 공허한 상태에서 살게 되는 것이다.
고 박사는 허준을 거인의 무등을 탄 ‘자연철학자’라고 표현했다. 그는 “허준은 학문적인 자질이 뛰어났기 때문에 내의원에서 많은 임상을 할 수 있었고 동의 보감을 집필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임진왜란이라는 전란 시기부터 유배를 떠나던 시기에 동의보감을 집필했다는 데서 더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고 박사는 “동의보감은 목차 분류가 굉장히 잘 정리돼 있어 문외한인 사람이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돼 있다”면서 “특히 동의보감을 공부하면 자기 몸을 고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변 사람도 도울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고 박사는 또 “특히 현대 의학은 병이 일어난 후에 고치지만 한의학은 병이 되기 전인 미병 단계에 고친다는 데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고 박사는 또 “동의보감이 나오기 이전에는 중국의 의서를 통해 한의학을 공부했어야 했지만, 중국 의서 에서 설명하고 있는 약초들은 중국의 약초들이기 때문에 당시 조선의 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았다”면서 “동의보감의 탄생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의보감 속에는 양생의 개념이 나온다. 양생은 병이 일어나기 전에 어떻게 예방하고 고치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는 통즉불통(通則不痛)이라는 개념과도 이어진다. 고 박사는 이러한 동의보감이 논리가 단지 의학뿐 아니라 정치나 사회에도 적용된다고 주장 했다.
고 박사에 따르면 현대 사회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법으로 해결하는 법만 고민한다. 하지만 이를 예방할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고 박사의 주장에 따르면 이러한 논리는 한의학 속 양생의 개념과도 이어진다.
고 박사는 물질보다 정신적 성숙함이 더 중요하다 고도 강조했다. 그는 “100억을 가지고 있는 부자도 본인이 어렵다고 하는데, 이는 상대적 박탈감 때문”이 라며 “이러한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고 박사는 “허준이 동의보감이라는 거룩한 작업을 했다는 점도 중요하지만, 동의보감이라는 미션이 허준의 노년을 빛나게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마찬가지로 노년을 잘살아나가기 위해서는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찾는 게 중요한데, 물질보다는 지혜를 그목표로 삼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 박사는 “배움보다 나를 더 젊게 하는 건 없다”면서 “경쟁하는 것은 정기신을 소진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물질적인 것에 욕심을 내고 경쟁하 기보다는 나만의 삶의 지혜를 설정하고, 이를 목표로 살아간다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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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성남시, 한의 난임 치료비 최대 180만원 지원
///부제 지정 한의의료기관서 3개월간 치료…1일부터 15명 선착순 모집
///본문 성남시는 한의 난임 치료비를 최대 180만원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임신이 어려운 난임부부를 돕기 위해 성남시한의사회와 협업해 추진되는 것으로, 성남시가 146 만원을, 한방 병·의원이 34만원을 분담해 진료비와 한약 복용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15명 지원 규모이며, 난임 진단을 받은 성남시 거주 남성 또는 여성이 대상으로 1일부터 상대원동 중원구보 건소 2층 난임상담실을 통해 선착순으로 지원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성남시 지정 한방 병·의원 11곳 중대상자가 원하는 곳에서 3개월간 한의 난임 치료를 받을수 있다.
한편 성남시는 지속해서 감소하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한의 난임 지원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15명(남성 7명·여성 8명)에게 2000만원 상당의 한의 난임 치료비를 지원해 이 중 2명의 여성이 임신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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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현대 진단기기 검사로 ‘담석증’ 진단 유의성 높여”
///부제 초음파기기와 양도락기 검사로 담석증 환자 상세히 진단
///부제 초음파 검사상 담석증을 양도락 검사상 담경 허실변증으로 관찰
///본문 담석증에 대한 양도락 진단의 활용 가능성 연구를 진행함에 있어서 초음파 검사상 담석증 환자와 양도락 검사상 담경 전류량의 연관성에 대한 고찰결과, 여자 담석증 환자에게서 담허증이 많이 발견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한규언 원장(서울 송파구 주립한의원)이 최근 발간된 대한 한의학회지 제45권 제1호의 ‘담석증에 대한 양도락 진단의 활용 가능성’을 주제로한 논문에서 보고됐다.
담석은 초음파 진단상 담도계의 가장 흔한 질환으로서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콜레스테롤 담석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위험인자로는 연령, 여성, 비만 등이 거론되고 있고, 주요 증상 으로는 상복부압통, 심와부 불쾌감, 소화 불량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연구는 2016년부터 2023년까지 7년간 소화불량 우늑하부 압통이나 견통을 호소하면서 주립한의원에 내원한 환자중 복부초음파 검사와 양도락 검사를 동시에 시행한 환자 97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 가운데 담석증이 발견되지 않은 30 명(남자 15명, 여자 15명)을 대조군으로, 초음파 검사상 담석증이 발견된 환자 67 명(남자 담석군 31명, 여자 담석군 36명· 평균연령은 남자 54.65±15.65세, 여자 59.86±17.51세)을 비교군으로 분류해각 조합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했다.
이 같은 관점에서 초음파 검사상 담석 증이 발견되지 않은 대조군 남녀의 양도락 측정 결과와 초음파 검사상 담석증이 발견된 남녀 환자의 양도락 측정 결과를 비교 관찰해 초음파 진단상 담석증의 양도락 진단 활용 가능성을 연구했다.
초음파검사는 실시간 초음파기기 SonoAce 4800HD(Medison Co.,Ltd.)로 3.5MHz Curved array(Convex) probe 를 사용했으며, 주사면에 초음파 젤을 충분히 바른 후에 초음파 탐촉자와 주사면 이 수직이 된 상태에서 측정했다.
담석의 초음파 검사 소견은 후방음향 음영(posterior acoustic shadowing)을 갖는 강한 반사체, 환자의 체위 변경에 따른 반사체의 이동을 중요 기준으로 삼았 으며, 환자로 하여금 바로 누운 자세와 좌측 측와위 자세를 취하게 하고, 우 늑골궁하 우늑간 간하연 스캔을 통해 담낭을 관
찰했다.
양도락 검사는 유라클(uracle)에서 제조된 ‘피부저항 측정기(skin resistance check system)’의 ‘리본 양도락기 도자 (rebonskin check probe)’를 사용했으며, 측정도자의 지름은 7mm로 대략 3초 정도의 시간이 지나 측정 완료 신호로 변할 때까지 도자를 특정 경혈에 대고 누르는 조작을 시행했다.
이 결과 담석 환자 67명의 주요 증상으 로는 36명(53.73%)이 소화불량을 호소 했다. 소화불량 36명 중에서 대결석 15명 (남 4, 여 11), 중결석 8명(남 2, 여 6), 소결석 13명(남 4, 여 9)의 분포를 보여 여자 환자의 경우 결석의 크기가 클수록 소화 불량의 비율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 다. 이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담허증에서 오는 소화기관의 민감도가 높은 것이 원인으로 판단했다. 또한 18명(26.8%)이 견통을 호소했는 데, 이 중 대결석 9명(남 3, 여 6), 중결석 5 명(남 2, 여 3), 소결석 4명(남 1, 여 3)의 분포를 보여 남녀 모두 대결석에서 견통의 비율이 높았다.
한의학에서 견통은 족소양 담경의 증상으로 분류되기에 견통 환자를 치료할시 무조건 근골격계 질환으로 치료할 것이 아니라 족소양 담경에 해당하므로 담석증 유무에 관한 초음파 진단을 시행, 담석증이 발견될 경우에는 침 치료와 함께 담낭기능을 개선하는 내과적 치료의 병행 필요성을 제기했다.
구체적 결론으로는 담석이 발견되지 않은 대조군, 남 담석군과 여 담석군을 비교군으로 하여 세 조합 간의 담경 양도락 값의 변화에 대한 유의성을 살펴본 결과, 대조군과 남 담석군에 있어서 담경의 양도락 평균값의 유의확률은 0.05이상 (p=0.232)이기에 통계적으로 귀무가설은 기각되지 않고, 분산은 동일한 것으로 판단됐다.
귀무가설(歸無假說)은 통계학에서 처음부터 버릴 것을 예상하는 가설이다. 즉차이가 없거나 의미 있는 차이가 없는 경우의 가설을 뜻한다.
대조군과 여 담석군, 남 담석군과 여 담석군에 있어서 담경의 양도락 평균값은 유의확률이 0.05이하(p<0.001)이기에 유의한 차이가 있다고 봤고, 대조군에 비해여 담석증 보유군의 담경 양도락 값은 유의하게(p<0.001) 감소됐으나 남 담석증 보유군의 양도락 값은 유의성이 없었다.
이와 함께 감별진단 및 주의점으로는 담낭용종(Gallbladder Polyp)은 음향음 영을 동반하지 않고 체위 변환에도 불구 하고 용종이 이동하지 않고 음향음영을 동반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담낭용종은 크기에 따라 5mm이 하, 5~10mm, 10mm이상의 3부류로 나누어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좋으며, 10mm이상의 비교적 큰 용종은 담낭암등 악성종양의 존재유무를 정밀 진단할 필요가 있다.
또한 양도락 진단에서 12경락 평균 전류량에 비하여 담경 전류량이 높게 나타 나는 담실증의 경우 간경 양도락 값도 동반상승하는 간실증을 병행하는 예가 관찰됐는데, 이 같은 검사 결과는 담석증을 치료함에 있어서 족궐음 간경과 족소양 담경의 병행치료를 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규언 원장은 “담석증 환자와 양도락 진단상 담경 전류량의 연관성을 살펴본 결과, 남자는 대조군보다 담경 평균값이 다소 높게 나타나는 실증의 경향이 많았 고, 여자는 다소 낮게 나타나는 허증의 경향이 많았다”고 밝혔다.
한 원장은 이어 “이 같은 결과를 통해 초음파 진단상 담석증은 양도락 진단상 담경의 측정값에 있어서 특히 여성 환자 에게 있어서 특이성이 관찰되는 것으로 나타나 양도락 진단의 활용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한 원장은 또 “앞으로 진단의 방향은 한의학 진단기인 양도락 진단과 초음파 진단을 동시에 시행하여 상호 연관성을 고려해 상호 보완하는 것이 진료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위하여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원장은 또한 “이번 연구로 양도락 결과와 증상만으로 담석증 진단을 추정할 수 있다는 결론은 다소 무리가 있을 수있다”고 밝힌뒤 “하지만 여성 담석증의 경우 담경 양도락 결과가 낮고 증상이 있다면 초음파기기로 담석증에 대한 추가 검사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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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과 AI 융합으로 한의학 콘텐츠 확산 나설 것”
///부제 국제중의약포럼서 한의계의 AI 활용 현황 소개 및 향후 전망 공유
///부제 한의학 세계화, IT 기술은 도구일 뿐…좋은 소재 발굴이 가장 중요
///본문 Q. 이번에 발표를 하게 된 계기는?
“이번 국제중의약포럼의 주제가 ‘인공지능과 빅데 이터를 이용한 전통의학의 응용과 연구’였다. 현재 저희 회사에서는 한의학, 전통의학의 Digital Transformation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진행과 더불어 테크의 아젠다를 제시하고 노력하고 있다 보니, 그동안의 노력과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진 것 같다.”
Q. 발표를 통해 어떠한 내용들을 전달했는지?
“인공지능, IT 기술을 이용한 한의학의 연구개발이 라는 주제로 다룰 소재들은 적지 않다. 그 결과물들을 순차통역의 형태로 짧은 시간에 모두 소개할 수 없기 때문에, 그간 한국 한의계에서 이뤄진 연구들을 크게세 가지로 분류해 시각 자료를 위주로 소개했다.
우선 고전 의서, 의안, 증례 등의 한의 지식 데이터를 대상으로 AI 분석기법을 적용하는 주제다. 이는 방대한 데이터에 내재된 한의 정보 통합 방식에 대한 통찰을 얻기 위한 것이고, 주로 치료기술과 증상들과의 관계 등을 분석하는 단면적(cross-sectional)인 연구들로 이뤄져 있다.
또한 실사용데이터(Real World Data·RWD)를 이용한 인공지능 분석 및 이를 이용한 환자 데이터 분석 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사실 이 주제는 연구 가능 성만 가지고 있을 뿐, 한의 RWD를 수집하는 효율적인 장치가 없거나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활발히 이뤄지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AI-supported 한의학이 구현되기 위해서는 이 분야의 발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앞에서 소개한 두 개의 주제는 학술적인 접근이라 서, 사실 대만이나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른 연구들과 크게 궤를 달리하진 않는다. 그래서 한국 한의계에서 AI를 활용하는 독특한 시도를 보여주기 위해 마지막 주제로 ‘전통의학의 국가간 교류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번역 파이프라인’을 소재로 강의를 진행했다.”
Q. 강의 후 참석자들의 반응은 어떠했는가?
“첫 번째, 두 번째 주제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분야 이며, 한국뿐 아니라 대만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전통의학 연구의 방법론으로 채택했기 때문에 예상 했던 대로 특별한 반응이 없었다. 그러나 세 번째 주제는 최근에 공개된 기술을 도입한, 전통의학 분야에서 아직 시도한 적이 없는 소재라서 참석자들이 매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Q. ‘전통의학의 국가 간 교류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번역 파이프라인’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7일에서는 교육이라는 형태로 한의학 콘텐츠를 세계로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 콘텐츠의 질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확산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언어 장벽을 넘어야 한다.
그동안 업무를 추진하면서 단순한 번역만으로는 원활한 학습이 발생하기 어렵다는 시장의 반응도 알게 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제작-전사-번역-적 용’이라는 4단계의 과정에 대해 교육학, 한의학, 인공 지능기술, 자동화기술 등 다양한 시각에서 고전적인 방법부터 최신 방법까지 많은 시도를 해왔다. 한국 한의계의 독특한 시도라고 소개한 ‘전통의학의 국가간 교류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번역 파이프라인’이라는 주제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Q. 이런 시도가 특히 한의학 발전에 중요한 이유는?
“지식체계가 만들어지고 퍼지는 방식이 서양의학과 한의학은 다소 다르다. 즉 서양의학에서는 주로 top-down 방식으로 지식이 만들어지고 퍼지는 반면, 한의학은 주로 bottom-up 방식으로 지식이 모이고 공유된다. 공유될 만한 가치가 있는 지식들이 매우 넓게 분산돼 있으며, 이를 나누고자 하는 좋은 강사들도 아주 많다. 이분들의 좋은 지식 자산을 교육학적 측면에서 설계하고, IT 기술을 통해 잘 제작 한다면, 누구든지 자신의 콘텐츠를 해외로 확산할 수있는 가능성이 있다. ㈜7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환 경에서 이를 도와주고, 실현해주는 회사 다. 그리고 교육은 이후 모든 재화의 채널이 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비단길이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Q. 좋은 콘텐츠를 가졌다면, 누구나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가?
“원칙적으로는 가능하다. 그러나 체계 적이고 전향적으로 설계가 되지 않은 콘텐츠는 대부분 시장에서 실패하거나 지속가능한 가치를 얻지 못한다.
그동안 해외로 진출하려던 콘텐츠는 거의 모두 공급자(교수자) 우선이었다. 반드시 소비자(학습자)의 시각에서 상품을 바라봐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제도 파악에서부터 교육의 설계, 높은 수준의 번역, 각종 교육공학적 장치 적용, 안정적인 온라인 서비스 운영 등 모든 측면에서 전문가의 협조가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블렌디드 형태로 콘텐츠 확산과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7일만의 Digital Transformation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Q. 한의학과 AI 융합의 향후 전망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한의학과 AI를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한의학이라는 총칭으로 이뤄진 수많은 소재 중 어느 부분에 AI 기술을 적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이 더욱 중요하다.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자세하고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
AI 기술이 한의학과 접목해 하루 아침에 AI-한의 학이 만들어질 수는 없다. chatGPT, Claude 등 거대 언어모델과 불확실하고 정확하지 않은 대화를 주고 받는 것만이 AI-한의학이 아니다. 한의학 그리고 한의계, 한의산업계 등 다양한 플레이어들의 다양한 업무 단계에서 AI 기술을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7일에서는 한의학의 세계적 확산과 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해 인공지능을 포함한 IT 기술 들을 적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IT 기술은 어디까지나 도구에 불과하다. 결국 핵심은 좋은 소재를 찾는 것이다. 대학, 임상,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소재를 가지고 계신 분들과 함께 한의학 세계화의 꿈을 이뤄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
///시작
///면 23
///세션 기고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홍채유전체질의학, 세계 의학계에 신선한 자극”
///부제 동남아시아 의학계에 한국 체질의학 (이제마 사상의학을 의미)이 세계 유전체질의학의 효시로 소개
///본문 말레이시아 의사협회(MMA) 소속 장수의학회 (LONGEVITY KUARA LUMPUR)와 필리핀분자교정 의학회(PSOM)가 2월 29일부터 3월 2일까지 쿠아라룸프 르에서 개최한 ‘UNLOKING NEW FRONTIERS IN CANCER & AUTOIMMUNE THERAPIES’에 연자로 초청받아 홍채진단 기초와 한국체질의학의 원리 및 응용 방법을 발표했다.
29일의 첫 강연은 Dr. Amin Malik의 ‘Malaysian Herbal Medicine with Anti Cancer Properties’였다.
NC(NATURE CEUTICALS)의 CEO이기도 한 그는 항암 임상실험 중인 수 십 가지의 한약재들을 소개했다.
현대의학은 단일분자 치료법의 개념을 활용하여 질병을 치료한다. 하지만 암과 당뇨병 등 많은 질병에는 다수의 생물학적 표적이 포함돼 있어 다양한 약물 모음을 사용한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한약은 다양한 치료경로를 표적 으로 삼아 잠재적인 효과가 더욱 강력해지는 다분자 약물 물질이라고 하며, 한약성분 또는 BOTANICAL HERB의 항암치료와 암치료 후유증 관리를 위한 약제와 제품들의 과학적 효과 등을 설명했다.
다음 강연은 일본의 과학자가 줄기세포 치료의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특이한 점은 일본 종합병원에 현장 상황을 중계하면서 그곳 의사들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게 했다. 암과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통합의학 분야의 치료와 관리를 위해 한의와 양의는 물론 대체의학요법, 영양요법 등을 두루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이튿날에 연자로 나선 필자는 홍채진단에 관한 INTRODUTION TO IRIDOLOGY를 발표했다. 단순한 홍채진단에 관한 정보만이 아니라, 아시아의 의사들에게 유럽의 홍채의학이 한국 체질의학과 결합하여 발전한 통합의학적 효과를 설명했다.
이제마 사상체질의학의 진수와 그로부터 확장된 4가지 타입의 체질분류 가치를 설명하고, 홍채분석을 통해 기관장기의 선천적인 강약과 뇌 호르몬의 선천적인 편차가 연결된다는 사실을 이해시켰다.
대표적인 인간의 눈의 색인 파란색, 갈색, 혼합갈색 (blue, brown, mixed color) 등 세 가지 색의 차이가 지구의 지역적 차이인 일조량이 피부색을 주관하는 멜라 닌색소 분비 정도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설명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라르손(Mats Larsson)의 생물심리학 논문에서 유전자 PAX6에 의해 피부 멜라닌색소의 변화는 코티솔과 노르에피네프린 분비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이 호르몬의 분비가 많을수록 멜라닌 분비가 감소하여 피부색과 홍채색도 밝아지며 성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소개했다.
갈색 눈이 전 세계 인구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특히 한·중·일과 동남아시아는 갈색 눈을 지니고 있어 피부색과 홍채색의 차이가 성격의 차이를 구성하고, 더 나아가 한국체질의학에 대입하면 홍채색이 인체 장기의 체질 적·기능적 차이를 나타내며, 이를 분류해 4가지 체질이 된다는 한국 한의학의 기본 개념도 덧붙여 설명했다.
한국 한의학의 간과 폐의 상대적 강약 편차와 신장과 비위의 강약 편차로 인해 분류 되는 4가지 타입의 분류가 홍채체질 분류에 적용돼 홍채학과 한국체질의학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홍채에 나타나는 특징들을 조합하면 유전체질의학의 전체 분석이 가능해진다는 점에 대해 참석자들은 큰 관심을 나타내 보였다.
강연 이후 두 명의 의사가 즉석에서 홍채 검사를 원했다. 홍채촬영기도 세팅되지 않은 상태라 우선 후레쉬와 돋보기를 이용해 홍채를 진단하고, 핸드폰으로 추가 촬영해 분석한 결과를 55세 여성인 Dr. AZ에게 설명했다.
선천적인 갑상선질환과 심장질환을 예상할 수 있고, 과도한 스트레스가 많아 한국 사상체질로는 소음인이라고 진단했더니 갑상선저하증과 심장병이 있다면서 홍채 진단을 절대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혔다.
줄기세포 전문가인 40세의 남성 Dr. T에게는 홍채조직 치밀도는 좋으나, 뇌의 산소부족과 노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뇌 영역 12시에 있는 깊고 긴 방사선 주름은 뇌건강에 영향을 주며 불안증과 노이로제 불면증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니, 100% 정확하다면서 치료 법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다음날에는 의사 25명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홍채 분석과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설명이 부족한 부분은 추후 분석 결과를 보내주기로 약속했다.
필리핀 통합의학회장 DR. HOMER LIM과 말레이시아 장수의학회 이사장 DR. MAZIAH YAACOB은 홍채 의학 전문가인 필자를 한국의 인싸라고 소개하며 환대 했다.
현지 의사가 필자에게 말했던 것은 아직도 기억에 또렷하다. “많은 진단 도구가 있음에도 의사들이 홍채진단에 환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질병은 몸 전체로 나타나 기에 분석적인 서양의학의 한계를 임상에서 많이 경험 하고 있다. 몸 전체를 통합해 진단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홍채진단이 최선인 것 같다. 1890년대에 창안된 한국의 체질의학이 너무 흥미롭다. 한국이 유전학의 시초인 것아니냐?” 필자가 자랑하고 싶었던 부분을 그가 대신해 주었다.
이번 세미나 참가를 계기로 세계의학의 새로운 의학 이론으로 발전할 수 있는 한국체질의학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유럽홍채의학이 한국에서 홍채유전체질의학으로 거듭나면서 세계 의학계에 신선한 자극이 되고, 맞춤 의학시대를 여는 다리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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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필수의료에 건보 지원…2028년까지 10조원 이상 투자”
///부제 2023년 말 건보 당기수지는 4.1조원, 누적 준비금은 약 28조 원
///부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필수의료 집중 지원
///본문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 리)는 지난달 27일 회의를 갖고 안정적인 필수의료 체계 확립을 위한 건강보험 재정 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건강보험의 당기 수지는 4.1조원이며 3년 연속 흑자이고, 누적 준비금은 약 28조원이다. 2023년 건강보험료 인상률은 1.49%로 최근 6년 간 최저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보험료율 인상 부담을 낮추면서도 안정적인 건강보험 재정을 유지 중이다.
정부는 이 같은 안정적인 건강보험 재정을 바탕으로 의료개혁 4대 과제 이행을 위해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건강 보험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2028년까지 10조원 이상의 건보재정을 필수의료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으로 병상 수급관리제 시행 등을 통해 병상과 의료장비 수를 적정하게 관리하며, 주기적인 급여 재평가를 내실 있게 운영해 기존 급여 중 효과나 경제성이 떨어지는 항목은 가격을 조정하거나 퇴출 기전을 마련할 계획이다.
과다 의료이용자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는데, 연 365 회를 초과하여 외래 진료를 받는 경우에는 본인부담률을 90%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으며 금년 7월 시행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건강보험 무임승차 방지를 위한 방안으로 그간 외국인 가입자의 피부양자는 국내에 일정 기간 체류하지 않아도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 가능해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고도 쉽게 의료 이용을 할 수 있어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를 제외하고 부모, 형제·자매 등은 6개월 이상 체류해야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 가능하도록 ‘국민건강보험법’을 올해 1월에 개정해 이달부터 시행된다. 이법 시행으로 연간 약 121억 원의 재정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타인의 건강보험 자격을 도용하여 진료 받는 행위를 막기 위해 의료기관에서 본인 여부와 건강보험 자격을 의무적으로 확인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5월 20일부터 모든 의료기관은 가입자의 본인 여부와 건강보험 자격을 확인해야 하며 위반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와 부정수급액 환수 조치가 가능 하다. 이러한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은 지난해 5월에 개정돼 금년 5월 20일부터 시행 예정이다.
정부는 또 ‘2025년 예산안 편성 지침’도 의결했는데, 재정투자 중점 분야로 ‘필수의료 분야 육성 및 지역 거점 병원의 공공성 확대’가 처음으로 포함됐다.
정부는 이러한 중점 투자방향에 맞춰 의료개혁 5대 핵심 재정사업을 검토했는데, 전공의 수련 지원 분야를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전공의 수련 내실화와 처우 개선을 통해 역량있는 전문의를 양성하고, 의학교육 질 제고를 위한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며, 특히 의대정원이 대폭 증원된 지역 거점대학은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료 발전기금도 신설한다. 지역의 거점병 원과 강소병원 육성을 지원하고 지역 내 인력 공유체계 구축과 지역의 의료기관 간 연계를 위한 디지털 전환에 투자할 방침이다.
어린이병원, 화상치료, 수지접합 등 필수의료 기능 유지를 위한 재정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저출산이나 질환 특성상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으나, 반드시 유지해야 하는 필수의료에 대해서는 사후보상 확대 등 새로운 보상체계를 도입키로 했다.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위한 보상 재원을 확충한다.
전공의의 책임보험·공제 비용의 50%를 지원하고 불가 항력적인 분만 의료사고의 보상한도를 상향하며, 분만외 다른 필수의료 분야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거점병원 등 대학병원의 연구기능 강화를 위해 혁신형 보건의료 R&D에 대한 예산 지원도 추진하며, 필수의료 특별회계를 신설·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의료계를 포함한 각 계와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고, 의료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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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보건의료분야 공공데이터 안전하고 신속히 제공
///부제 심의 절차 간소화 및 분석센터 확대 운영으로 데이터 활용 활성화
///부제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기관 협의체 개최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공공기관 의료데이터의 활용이 활성화되도록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 제공 심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연구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 분석센터도 확대 운영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빅데이터 플랫폼은 보건의료 분야 공공 데이터를 연계·결합·가명처리하여 공공 목적의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자에게 개방하는 시스템이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이하 ‘플랫 폼’)은 학계·연구계·의료계·시민단체 등과 함께 논의를 거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건보공단 등 4개 공공기관 데이터를 연계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연구개발(R&D) 과제 18건에 데이터를 제공했다.
이후 AI 의료기기·신약 개발 등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수요 증가에 따라 2021년 본사업으로 전환하고, 2023년부터는 9개 공공기관의 데이터 63종을 연계·결합하여 국민건강 증진향상을 위한 연구 등에 33건의 데이터를 제공했다.
9개 공공기관에는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암센터, 통계청, 국립재활원,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국립중앙의료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이 포함돼 있다.
그간 플랫폼은 다수 기관에 산재된 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계·가명처리하여 절차에 따라 제공하는 데 장기간 시간이 소요되어 연구자의 애로사항이 있어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기관 협의체를 개최하여 공공데이터 확대·개방 방안을 논의했으며, 플랫폼 심의 절차 중 제공기관 심의를 폐지하고 플랫폼 심의(연구평가위원회)로 통합하여 6개월 이내 신속하게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연구자의 데이터 활용 접근성 향상을 위해 통계청 분석센터를 추가 지정하여 운영하기로 함에 따라 연구자들은 공공기관 의료데이터를 신속하게 원하는 장소에서 분석·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더불어 보건의료 분야 공공데이터를 결합하여 연구에 활용하고자 하는 연구 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 원, 국립암센터 등 ‘결합전문기관’ 및 ‘보건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에 신청하면 결합데 이터를 제공받아 과학적 연구 목적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권병기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각 기관에 분산된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연계하여 AI 의료기기·신약 개발 등 연구에 활용하면 신산업 성장과 국민의 삶을 편리하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공공 데이터 개방 확대 및 연구자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보건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하고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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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임신오조 한의진료지침, 진료서비스에 도움”
///부제 임신오조에 대한 진료 순서·치료 시점 등 표준화 목표
///부제 임신오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연구성과 확산 세미나
///본문 ‘임신오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연구 성과 확산 세미나’가 지난달 23일 앰버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산학협력단 주최 및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혁 신기술개발사업단 주관으로 이뤄졌다.
임신오조는 임신 중에 매스껍고 토하며 어지럽고 음식을 먹기 싫은 병증을 의미하며, 심할 경우 음식이 들어가면 바로 구토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한의 병증에서 임신오조의 범주는 입덧·임신 중오심 구토부터 임신 과다구토, 대사장애를 동반한 임신 과다구토를 포함한다.
임신오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연구 는 입덧과 임신오조 환자를 치료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한의표준임상경로를 개발 하고 적용해 보는 연구다. 표준임상경로란 진료의 순서와 치료 시점을 미리 정해서 표준화된 진료를 제공해 환자들이 어떤 진료를 받는지 예측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김동일 동국대 한의대 한방여성의학과 교수는 개회사에서 “이번 자리를 통해 임신오조에 대한 최신 연구지견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적극 적으로 적용해 보기 바란다”면서 “오늘 자리가 임신오조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준혁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혁신 기술개발사업단장은 “임신오조 한의표준 임상진료지침 연구는 한의약혁신기술개 발사업 중 주요한 R&D 사업 중 하나”라 면서 “한의약진흥원은 이를 통해 보건복 지부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앞으 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 이겠다”고 전했다.
오창영 경기도한의 사회 회장직무대행은 “오늘날 한의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결 력과 도전 정신”이라며 “이번 자리와 같이 한의사들이 모여서 한의 약의 발전을 위해 다양 한 학술적 토론을 하는 모습이 대표적인 사례이며, 이러한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CPG 소개(김동일 교수) △한의표준임상경로 소개(최수지 동의대 한의대 한방부인과 교수) △확 산도구 소개(정효정 동국대 일산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과 전공의)를 통해 임신 오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연구성과에 대한 상세한 소개가 이뤄졌다.
한편 임신오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연구는 한의 진료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를 통해 치료 경과를 관찰해 진료의 질 개선과 표준임상경로의 진료현장 보급과 적용의 타당성을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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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한통합암학회, 14일 춘계학술대회 개최
///부제 ‘최신 암치료 동향과 통합암치료의 이해’ 주제로, 11개 강의 준비
///부제 유화승 회장 “세계 암치료 동향에 따른 최신 연구 및 한의 역할 제시”
///본문 대한통합암학회(이사장 김진목)가 오는 14일 가톨 릭대학교 성의교정에서 ‘최신 암치료 동향과 통합암 치료의 이해’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암치료의 통합의학적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4개의 세션과 특강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학술 대회에서 첫 번째 세션으로는 ‘최신 암 신약 개발 동향 (좌장 최낙원 성북성심의원한의원장, 김진목 이사장)’ 을 주제로 △[특강] 암치료제 및 종양 미세 환경에 대한 잠재적 약물 타겟으로서 강조되는 STAT3(예상규 서울대 의대 교수) △RNA 치환 효소 기반 RNA 편집 치료(이성욱 단국대 생명융합공학과 교수)가 진행되 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최신 암 대사, 세포면역치료및 인공지능의 활용 동향(좌장 대한통합암학회 기평석 회장·전우규 부회장)’을 주제로 △암 악액질에 대한 연구 및 치료제 개발(김현수 고려대 의대 교수) △CAR-T 치료제의 현재 성과와 미래(이백승 엠제이셀바이오 부사장) △인공지능은 암 케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까?(양형국 루닛케어 메디컬디렉터) 강의가 진행된다.
또 ‘통합암치료의 임상적 적용(좌장 홍상훈 동의대한 방병원 교수, 어해용 대한임상암대사학회 회장)’을 주제로 진행되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암환자에서의 비타민 C 치료(염창환 염창환병원장) △차병원 의·한의 암통 합진료센터의 대학병원 모델(현명한 일산차병원 암통합 진료센터 교수) △말기 암환자에서 온열치료 경험(김선만 아미랑의원원장)을, 네 번째 세션에서는 ‘암 생존자 관리의 통합의학(좌장 문구 전 원광대 전주한방병원장, 김종대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교수)’을 주제로 △암성 피로 한의표준 임상진료지침(윤성우 경희대 한의대 교수)
△암성 식욕부진 한의표준 임상진료지침(유화승 대한통 합암학회장) △암환자의 정신건강을 위한 한의치료(조 성훈 경희대 한의대 교수) 강의가 마련됐다. 유화승 대한통합암학회장(사진)에 따르면 최신 세계적 암치료 동향은 ‘Total Whole Person Care’ 개념에 따라 전인적인 관점에서 모든 의학을 통합적으로 바라보고 접근하고 있으며, 국제통합암학회(Society for Integrative Oncology, SIO) 등에서도 ‘Full Circle Translational Integrative Oncology’ 개념을 내세워 실제 암환자에게서 제기되는 불편한 문제들을 연구실의 중계 연구를 통해 다시 환자에게 돌려주는 환자-연구 병행 케어를 제시해오고 있다.
유화승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총 11개의 강의로, 종양학의 A부터 Z까지 모두 아우르는 것은 물론 한의 학·최신 현대의학·종양학 분야를 융합하는 세계적 암치료 동향에 따라 암 환경 대상 타깃 약물, 치환 효소 기반 암 연구, 4세대 항암제인 ‘대사항암제’, 세포 면역학 치료 분야의 최전선에서 연구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연자들을 초빙했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특히 “암환자들에게는 수술과 치료 외에도 ‘Cancer survivor(암 생존자)’에 있어 증상 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 또한 중요한데 이에 한의치료 법이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면서 “암성 피로, 식욕부진, 우울증·불면증 등에 한의치료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4월12일까지 대한통합암학회 홈페이지(www.ksio.kr)에서 신청·결제할 수 있으며, 온라인은 하베스트(www.havest.kr)를 통해 5월7일부터 8월7일까지 접수·수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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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 보장성 강화 및 일차의료에서 역할 모색
///부제 대전시한의사회, ‘전국 보험 업무역량 강화 세미나’ 개최
///부제 “중앙회-지부간 신뢰 형성, 정책 수립·추진에 필수요건”
///본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용진)는 지난달 23일 대전대대전한방병원 신관 컨퍼런스홀에서 ‘전국 보험 업무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 한의 보장성 강화 및 향후 일차의료에서의 역할 등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의약 정책 방향 및 추진과제(송진성 보건복지부 한의 약정책과 사무관) △첩약 관련 ‘진료기반 연구망’ 연구(김성하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일차의료 정책 현황과 한의 일차 의료 발전방안(김동수 동신대 한의대 교수) △한의계 보험정책 현안(이원구 대전 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송진성 사무관은 ‘제4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에 따라 ‘한의약을 통한 건강, 복지 증진 및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비전 아래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한의약 체계 정비 및 한의약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국가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라고 밝혔다.
송 사무관은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오는 4월 말부터 시행할 계획으로, 4월8일부터 참여기관을 공모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사업 기간 동안 첩약의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임상연구 를 실시하는 등 한의약의 과학적인 효과 분석과 함께 한의약 보장성 확대에 대해 서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김성하 박사는 일선 한의원이 임상연구의 주체가 되는 ‘진료 기반연구망’에 참여해 연구와 임상과의 괴리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료기반연구망(Practice Based Research Network·이하 PBRN)’은 주로 일차의료에 종사하면서 지역사회에 기반한 진료에 연관된 질문에 스스로 연구해 답할 수 있는 의원 집단이다.
김 박사는 “한의원 1개소에서는 증례보고 및 후향적 차트 리뷰가 가능하다면 PBRN에서는 설문조사, 질적 연구, 단면 연구, 전향적 관찰연구 등 다양한 연구가 가능하다”면서 “일선 한의원이 한의 임상 연구의 주체가 돼 연구와 임상의 괴리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수 교수는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 있어 한의사가 참여하는 가장 이상적인 모델로 다학제 팀을 통한 ‘통합형 모델(Integrative model)’을 제시했다.
김동수 교수는 한의약 일차의료 역할 방향에 대해 “한의 일차의료는 기존 양방 의사와 동일한 역할(만성질환 관리 포함) 을 수행하고, 직접 시술을 통해 통증 및 약물 사용 억제 등 환자 삶의 질을 추가적 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건강검진, 예방접종, 만성질환 처방 등법적 논란이 있는 행위는 지역사회 자원 연계 및 다직종 협력으로 보완하는 방식 으로 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원구 수석부회장은 오는 4월21일 진료분부터 적용되는 자보 심사제도 개정과 관련 △환자별 개별적 첩약 처방 및 조제 △첩약 처방일수 기준 초과 시 한의사 소견이 있는 경우 사례별 인정 △첩약 처방시 ‘자동차보험 첩약 처방 및 조제내역 서’ 제출 △무균 및 멸균 약침액 사용 △약 침술 청구 전 ‘자동차보험 약침 조제내역 서’ 제출 건과 함께 7월1일 진료분부터 적용되는 △경상환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 7일(환자 동의·한의사 소견 시 10일 가능) 내용 등을 안내했다.
특히 이 수석부회장은 보험정책 개선 추진에 있어 무엇보다 한의협 중앙회와 시도지부 간의 신뢰 구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회 임원과 시도지부 임원이 서로 신뢰한다면 관련 회의에서도 다양한 의견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있고, 업무 추진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 면서 “이는 곧 한의계가 앞으로 나아가고, 곧 회원들의 이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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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회원들의 임상·교육 능력 향상 위한 교육 준비에 만전”
///부제 추나의학회, 교육위원·CIQ인증강사 춘계 연수대회 ‘성료’
///부제 송경송 부회장, ‘두개골기법 소개 및 시연’ 주제로 강연
///본문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가 지난달 24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교육위원 123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 교육위원·CIQ인증강사 춘계 연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영성 교육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준비된 강의가 전국에서 정규 워크숍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힘쓰고 있는 교육위원들의 CIQ인증강사 시험을 위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모쪼록 우리 추나의학회는 회원들의 임상 및 교육 능 력 향상을 위한 양질의 교육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교육에서는 송경송 척추신경추 나의학회 부회장이 강사로 나서 ‘두개골 기법 소개 및 시연’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송 부회장은 두개골기법은 두개천골기 법을 포함한다고 설명하면서 두개골을 구성하는 △두개원개 △기저부 △안면골들 각 부분을 상세하게 구분해 소개했다.
송 부회장은 “두개골의 움직임은 △뇌 와 척수의 내재한 움직임 △뇌척수액의 파동 △뇌·척수내 수막들의 미세한 움직임 △두개골을 이루는 뼈 간의 관절 움직임 △장골 사이 천골의 불수의적 움직임 등이 있다”면서, 이와 관련 Sutherland는 뇌의 지속적인 진동이 뇌실을 향해 압박을 가해 뇌척수액의 파동을 발생 시키고 유압에 의해 두개골의 움직임이 나타난다고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송 부회장은 이어 “CRI의 구성요 소로 △동맥압 △CSF의 흐름 △호흡 △Vasomotion 등이 있다”며 “CRI는 단일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으 며, 그중 가장 핵심적인 요인은 두개골 내로 공급되는 동맥혈의 박동성 에너지에 의한 뇌혈관의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두개골기법의 목적은 두개 골의 확장성과 대칭성을 회복해 CRI를 정상화하는 것”이라며 △접형기저부 기전의 움직임의 향상 △관절제한의 회복 △막성 긴장의 제한 감소 △정맥계통 등의 순환 개선 △두개골 기저부에서 대후 두공으로 빠져 나가는 신경포착의 가능성 감소 △CRI의 활력 증가 △머리와 경추 부분에 국소적 효과 및 전신 효과 등이주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송 부회장은 △앙와위 후두 유양돌기 봉합 교정기법 OM △앙와위 두정골유양돌기 분절 교정기법 PM △앙 와위 측두골추체 아탈구교정기법 PJ △ 앙와위 접형비늘 분절 교정기법 S-S PIVOT 등 각 기법의 개요를 설명하는 한편 진단, 시술방법, 접촉점 등에 대해 직접 시연을 통해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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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기성훈 이사
///제목 2024 AAO(Ameracan Academy of Osteopathy) 학술대회에 다녀와서
///부제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참여한 5년 만의 AAO…‘인간 수행력 극대화’ 주제 다뤄
///부제 “학술대회서 얻은 성과 구체화해 한의계 발전 위해 만전”
///본문 지난 2019년 레베카 지유스티(Rebecca E. Giusti) 의장의 주도 하에 “Leading, Expanding, and Cutting :
The Edges of Osteopathic Medicine”이라는 주제로 올랜도(Orlando)에서 열렸던 AAO 학술대회에 참석한 이래로 5년 만에 다시 2024 AAO 학술대회에 참여하게 된나는 기대 반 설렘 반의 마음가짐으로 출국길에 나서게 됐다. 이번엔 추나학회에서는 양회천 회장님, 남항우 학술위원장님, 이현준 국제이사님, 이근우 학술위원님을 비롯해 필자까지 다섯 명이 참석했다. 2019년 당시엔 림프계통이 없다고 여겨지는 뇌의 노폐물 배출 통로인 Glymphatic system에 대한 소개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AAO 학술대회는 해마다 다른 곳에서 다른 주제를 다루 는데 올해는 록키산맥 끝자락 Colorado Springs의 대자 연이 아름다운 Broadmoor호텔에서 “인간 수행력 극대 화(Maximizing Human Performance)”라는 주제가 다뤄졌다.
운동에 중점을 둔 진단·치료·재활
해발 1800미터에 달하는 고원지대인 Colorado Springs의 3월 초 날씨는 우리나라의 겨울 날씨와 비슷해 무척 추웠다. 첫날엔 운동에 중점을 둔 관점을 가진 DO들이 진단과 치료 및 재활에 운동의 여러 측면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나탈리(Natalie A. Hyppolite)는 인간의 다섯 가지 기본 동작을 Pushing(밀기), Pulling(당기기), Loaded Carry(무게지탱), Hinging(경첩움직임), Bending(굽히 기)로 나누어 움직임을 분석하고, Plank, Push-up, Mountain Climber, Squat, Burpee의 다섯 가지 기본 운동을 치료 및 재활에 활용했다. 운동을 시행할 때에는 자세와 몸통 제어, 균형, 유연성, 힘이 모두 고려되어야 한다. 이러한 요소가 모두 제대로 갖추어지면 정상적인 활성화 패턴을 따라 움직임이 일어난다. 환자의 경우 이중 어떠한 요소들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움직임이 일어 나는 패턴이 변한다. 이를 통해 진단도 가능하고 문제가 있는 요소들을 바로잡아주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와 재활로 이어진다.
단테(Dante M. Paredes)는 터키쉬 겟업이라는 운동을 상부교차증후군의 진단 및 치료와 재활에 응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는데, 이 운동은 도인운동요법으로 시행 하기에 손색이 없는 운동으로 생각됐다. 인터넷에서 터키쉬 겟업을 검색해보면 쉽게 찾아보고 따라 할 수 있다.
평소 추나요법 시술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필자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하루였으 며, “인간은 혹독한 육체적 노력 없이는 육체적으로 정상일 수 없다(Humans are not physically normal in the absence of hard physical effort.)”라는 마크 (Mark Rippetoe)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첫날의 주제와 어울리게 우리는 매일 오전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호텔의 체육관은 매우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었 으며, 수영장 및 자쿠지와 바로 연결이 되어 있어 유산소 운동, 근력운동, 수영 후 온천욕의 순서로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어 매일 아침을 행복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이날 아주 반가운 사람과도 만났는데, 바로 필자가 동료들과 함께 번역해 2022년에 발간한 책 “두안이비인후과 질환의 오스테오패시 치료 2판”의 저자인 마이크 쿠체라(Michael L. Kuchera) 교수였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만난 터라 그간의 회포를 푸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전시관(exhibition) 구역에서는 학생들의 논문 요약도 열람할 수 있었고, 참고해 볼 만한 오스테오패시 서적들도 구매할 수 있었으며, 의료기나 제약회사 및 각 대학의 다양한 부스들이 모여있었다. 여기에서 도움이 될만한 서적 몇 권을 구입했다.
예능인 대상으로 한 오스테오패시 접근법
둘째 날엔 발레, 댄스, 성악가, 악기연주자, 순회공연 예술가 등 예능인을 대상으로 한 오스테오패시 접근법이 소개되었다.
여후다(Yehudah Jay Sandweiss)는 순회공연 예술가나 엘리트 체육인들을 주로 치료한 경험을 소개했는데, DO로서는 특이하게도 응용근신경학(Applied Kinesiology)을 기반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근육검사를 통해 두개골 기능이상이나 턱관절의 문제가 있는지를 검사하는 방법과 척추주위근육군을 두드려 핵심적인 병소를 찾고 치료하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했다(주: DO들은 대개 알게 모르게 DC들을 무시하거나 깔보는 경향이 있다고 느껴졌는데 최근 AAO 학술대회에서는 DC들이 주로 많이 사용하는 고속저진폭 기법들도 소개되고 있으며 이번에 George Goodheart, DC가 창안한 응용근 신경학의 관점도 소개되는 점이 흥미로웠다). 또한 한국계인 예인(Yein Lee)은 성악가나 가수에 대한 접근을 소개 했는데, 주로 성대 내외 및 두경부의 해부학을 설명했 으며, 해당 부위의 체성 기능장애를 해결하는 방법들을 다뤘다.
저녁때엔 미시건 주립대 오스 테오패시 대학 동문회에 초대돼 수기의학의 바이블로 통하는 “그린만의 수기의학의 원리 5판”의 저자인 디스테파노 교수, 근막왜곡모델(FDM)의 선두주자 중 하나인 제니퍼 리바, 작년에 방한해 추나학회에서 징크 패턴에 대해 강의한 벤자민 그린 등과 만나 담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밤부터 눈이 많이 왔다. 이 날 저녁엔 일행들이 함께 모여 이번 학술대회에서 얻은 성과들을 귀국해 어떻게 구체화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잠자리에 들었다.
경락과 경혈에 침술·지압 등 전인적 관리법 소개
셋째 날엔 퇴역군인과 군인 및 재소자 등 특수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오스테오패시 치료가 소개됐으며 오스테오패시의 창시자인 A.T. Still의 어록들을 음미해 볼 수 있는 Pure Osteopathy라는 제목의 전체강의가 피날레를 장식했다. 로버트(Robert N. Angello) 는 경락과 경혈에 대한 침술과 지압, 이침, 호흡법 등을 포함한 전인적 관리법을 소개했다.
오후엔 2차대전 비행기 박물관도 들러보고 텍사스 로드하우스라는 스테이크 집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 호텔 볼링장에서 볼링도 한 게임 쳤다.
다음날 콜로라도 스프링스 공항에서 6시 비행 기에 오르기로 되어 있어 일행들과 새벽 2시 45 분에 호텔 로비에서 만나기로 하고 방에 올라갔 는데 알람을 맞추고 누워있어도 잠이 잘 오질 않았다. 새벽 1시가 지나고 2시가 가까울 무렵 필자의 룸메이트인 이근우 원장님이 다급한 목소 리로 나에게 시간을 물었다. 시계를 보니 3시가 넘어있 었다. 우리는 깜짝 놀라 짐을 싸서 다급히 로비에 가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연락했다. 알고 보니 3월 둘째 주 일요일 새벽 2시는 2시가 3시로 바뀌는 서머타임 시작점 이었다. 서두른 덕에 비행기를 놓치진 않았지만 긴장감이 힘들었는지 귀국길 비행기 안에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곯아떨어졌다.
늘 널리 보는 혜안으로 이런 소중한 기회를 갖게 해주신 추나학회 양회천 회장님, 아직도 학문에 대한 열정만은 청춘이신 남항우 학술위원장님, 꼼꼼한 준비성과 유창한 영어로 우리의 어려움을 덜어준 이현준 국제이사 님, 이번 출장의 룸메이트로 즐거운 대화 상대가 되어 준스마트한 이근우 학술위원님, 운전과 보급 및 현지 안내등 다양한 지원에 힘써주신 MSU IGH 정성수 부소장님 덕에 의미 있고 보람찬 출장이 되었으며, 우리는 여기서 얻어진 성과들이 학회에서 구체화되고 한의계에 도움이될 수 있도록 후속 노력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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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남일 기자
///제목 “한국과 중국의 전통의학 교류의 장을 만들다”
///본문 1994년 제17회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 논문 발표를 위해 내한한 중국 西安 陝西中醫科大學 학장 杜雨茂 교수와 曾福海·王宗柱 교수 3인은 10월29일 오후 6 시 서울시 중구 퇴계로 세종호텔 소나무홀에서 열린 임상학술좌담회에 초대돼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배원식 선생이 초청해 만들어진 이날 자리에는 한국측 인사로 배원식, 신태익, 김홍구, 조홍건, 박성은, 이문순, 이봉주, 김봉권, 손숙영 등 한의사들이 참석 하였고, 중국측은 杜雨茂, 曾福海, 王宗柱 등이 참석 했다.
본 학술좌담회는 손숙영 원장이 통역을 담당했고, 박성은 원장이 내용을 정리했다. 정리된 내용은 1994년 11월 간행된 『醫林』 제223호에 게재돼 있다.
특이한 점은 이 223호가 『醫林』 창간 40주년 기념 특집호라는 것이다.
정리 자료는 현장에서 진행된 내용을 문답식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아래에 그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아래의 문)은 한국측의 질문이고, 답)은 중국측의 답변을 의미한다.
○ 문) 선생님의 전공은? 답) 암 등의 난치병을 전문 으로 치료하고 있다.
○ 문) 중의의 치료율은 높다고 보는가? 답) 중의의 치료 효과는 매우 높다.
○ 문) 예방의학에 대한 관심은? 답) 중의학적 예방 의학은 점차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유행성 출혈열
1994년 '의림' 223호에 게재된 한중 임상학술 좌담회 기사.
에 紫草가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 문) 중의의 발전의 비중과 서의와의 협력적 연구를 통한 발전 중 어느 쪽이 비중이 높아고 생각하는 가? 답) 중의의 발전은 서의와의 결합적 발전보다는 변증시치의 이론에 의한 연구로써 더욱 발전하는 것같다.
○ 문) 변증론치라는 것이 주증을 잡는 것이 매우 힘 들며 비슷비슷한 증상이 많아 당혹감을 느끼게 되는 데. 답) 변증론치를 잘 하는 사람이 명의가 될 수 있다. 주증은 四診 등 여러 가지 진찰을 통해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
○ 문) 중국에서 말하는 명의의 개념을 이야기해달 라. 답) 중국에서는 경력, 환자 진찰수 등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정부에서 개인에게 명의의 호칭을 내려 준다. 중국 각지에는 약 500명 정도의 명의가 있다.
지금 여기에 있는 杜雨茂 선생도 명의 중 한 분이다.
○ 문) 변증시치 외에 오운육기적 관점에서 한의학을 해석하지는 않는지? 답) 자오유주법 등 일부에 서는 이용하는 듯하나 대부분은 변증시치를 기본 이론으로 공부하고 있다. 나이가 많은 노의들 중에서 이를 이용하기도 한다. 운기는 溫疫 등 유행성 질환에 운용하나 이 역시 변증론치의 범주 안에 있는 것이다.
○ 문) 공황장애 등 정신과 질환은 어떻게 치료하 는가? 답) 여러 치료법이 있을 수 있으나 우리는 팔강변증에 의거하여 치료하고 있다.
○ 문) 암 등의 난치병의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하는 가? 답) 암 등의 진단은 서의적 진단에 의존하며 암으로 확진이 되면 중약으로 치료한다.
○ 문) 사진 중에 가장 선호하는 진단법은? 다시 말해 확진을 내리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진단법은 무엇인가? 답)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진단 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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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저평가된 주관법 부항술, 수가 재산정 필요”
///부제 ‘한의원 주관법 부항술 행위의 적정 수가 산정’ 공청회 개최
///부제 건당 적정 수가 3만3101원…현 수가 5430원으로 84% 낮아
///본문 지난달 20일 개최된 ‘주관법 부항술 행위의 적정 수가 산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현재 저평가된 행위 수가에 대한 적절한 경제적 평가를 통해 수가 재산정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번 공청회를 주최한 양기영 부산대 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주관법 부항술이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사용되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수가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에 ‘만성 요통에 대한 주관법 부항술의 유효성 평가를 위한 임상연구’를 연구책임자 로써 수행하면서 주관법 부항술의 효과 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으며, 그에 대한 수가가 너무 낮게 산정됐다는 생각이 들어 공청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진 공청회에서는 김연학 연구원(부산대 학교한방병원)이 ‘한의원 주관법 부항술 행위의 적정수가 산정’에 대해 발표했다.
김연학 연구원은 “주관법 부항술 관련 체계적 문헌고찰과 함께 주관법 부항술 효과에 대해 기기를 통한 정량적 평가 RCT 수행을 진행한 결과, 주관법 부항술의 근육이완에 대한 효과 및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김 연구원은 이어 주관법 부항술 행위의 적정수가 대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주 관식 부항술 행위의 적정 수가는 원가분 석에 의한 방식에 의해 산정했다”며 “적정 수가 원가분석은 상향식 접근법(행위 의 건당 소요된 인건비·재료비·관리비 등을 직접 조사해 건당 요양급여 비용을 산정하는 방법)에 의한 수가를 산정하도록 하되, 인건비와 재료비는 직접소요비용을 조사해 선정하고, 관리비는 총 소요비 용에서 배부기준을 적용해 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연구원은 “행위 건당 총 소요시 간은 평균 20분으로 계산해 산정했으며, 그 결과 부항술 행위의 건당 소요인건비는 1만8534원으로 나타났다”면서 “이와 함께 산정된 소요재료비용 1390원, 감가 상각비용 1208원, 소요간접비용 1만913 원, 적정이윤 1056원을 더하면, 주관법 부항술의 건당 적정수가는 3만3101원”이 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현재 주관법 부항술의 행위 건당 수가는 5430원에 불과하다”면서 “원가분석 결과보다 84%나 저평가된 금액인 만큼 적절한 행위 수가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는 이같은 낮은 수가에 대해 과거 평가 과정에서 누락된 자료가 있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며 “향후 주관법 부항술에 대한 적절한 경제성 평가가 이뤄 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어진 토론시간에는 주관법 부항술의 수가 산정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으며, △주관법 부항술의 수가를 정상화하기 위한 추가 연구 필요 △5분, 10분 등 주관법 부항술 시간을 세부적으로 조정한 수가 산정 필요 △시간과 함께 치료 부위에 따른 분류가 필요하다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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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박영환 원장
///제목 18세기 조선의 침구 경혈은 어떤 모습일까?
///부제 침금동인으로 복원한 내의원 표준경혈4
///부제 경혈 순서의 변형으로 인한 취혈의 왜곡
///본문 침구의학은 수천 년의 세월동안 다양한 이론을 반영하여 발전했다. 초기의 형태는 알 수 없으나 오행학설이 도입 되기 전에는 11개의 경맥이 있었고 상한론(傷寒論)의 육경(六經)이란 족육경 (足六經)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초기에는 육기(六氣) 중심이었던 경맥은 후대로 내려갈수록 오장육부 중심 으로 관점이 바뀌었으며 현재는 12경맥의 흐름이 수태음폐경맥부터 족궐음간 경맥까지 상하(上下)를 오가며 한 개의 흐름으로 이어지게 구성이 돼 있다.
그러나 초기 의서인 <천금요방>(652 년)에는 사지의 경혈을 12경맥에 배속 하여 분류했지만 머리와 몸의 경혈은 경맥에 배속하지 않고 위에서 아래로, 가운데에서 바깥의 순서로 경혈을 취혈 했다.
즉 사지와 몸통의 경혈을 따로 분류 하고 취혈 순서도 달라서 현재와는 전혀 다른 체계라고 할 수 있다. <외대비 요>(752년)에서는 모든 경혈을 12경맥에 배속하여 재분류하기 시작했는데 현재 12경맥 경혈의 초기 형태라고 할 수 있으며 <동인경>(1026년)에서는 <천금 요방>과 <외대비요>의 두 가지 분류법을 모두 사용해 상하권에 나누어 경혈을 따로 따로 기재했다. 이후 <천금요방 >의 분류법은 사라졌으며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12경맥의 모습은 <성제총록 >(1117년)에서 체계화되기 시작했다.
다시 말하면 현재 전해오는 경혈의 취혈법은 본래 <성제총록> 이전 시대인 <천금요방> 등에서부터 기록된 문장들 이다. 침금동인으로 검증한 바에 따르면 본래 이 문장들은 앞 경혈과 뒤 경혈 의 취혈법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서 <천금요방>이나 <동인경>의 순서대로 앞의 경혈을 기준으로 다음 경혈을 취혈해야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는 머리와 몸통의 경혈에서 특히 중요하 다. 그런데 <외 대비요>나 <성 제총록> 등에서 머리(頭部)와 몸통(體幹)의 경혈 들을 12경맥의 배속에 따라 재분류하고 순서를 바꾸어 놓기 시작했 다. 대략 이 시점부터 경혈 취혈의 순서가 바뀌기 시작했으며 분촌(分寸)의 수치도 어긋나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취혈이 왜곡된 경혈 중에 대표적인 경혈로 천충(天衝·GB9) 을 예로 들 수 있다. 현재 천충(GB9)은 솔곡(GB8)의 다음 경혈로 순서가 정해져 있는데 천충(GB9)의 취혈법은 <천 금요방>에 “天衢在耳上如前三寸”로 돼있다.
여기서 ‘如前’은 앞 문장을 뜻하는데 < 천금요방>에서 앞 경혈은 현리(懸 釐·GB6)다. 현리(GB6)는 곡주섭유의 아래끝 모서리(懸釐在曲周顳顬下廉)에 있다고 설명돼 있다. 따라서 천충(GB9) 은 “귀보다 위에 취혈하는데 현리(GB6) 의 취혈법과 같이 곡주섭유 아랫면에서 취혈하고 현리(GB6)에서 3寸 떨어져 있다”고 해석하는 것이 바른 해석이다.
<천금요방>에서는 현리(GB6)였던 ‘如前’穴이 점점 솔곡(GB8)으로 바뀌게 되었고 원문에 “三寸”이었던 취혈법도 후대의 서적에서는 “三分”으로 점점 바뀌게 되어 천충(GB9)의 정확한 혈위는 찾을 수 없게 됐다.
현재 <WHO/WPRO 표준경혈위치> 의 천충(GB9)은 귀 위 솔곡(GB8)에서 0.5촌 뒤에서 취혈하고 있다. 침금동인의 천충(GB9)은 현리(GB6)에서 3寸 뒤에 있는데 내의원에서는 <천금요방> 의 내용을 그대로 따랐다는 것을 알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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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전 서구, 지역사회 통합돌봄 방문진료사업 확대
///부제 서구한의사회 참여…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접근성 제고
///본문 대전 서구(구청장 서철모)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으로 건강·의료서비 스를 제공하기 위해 ‘방문진료 사업’ 을 확대 추진한다고 지난달 19일 밝혔다.
방문진료 사업은 거동 불편 등으로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대상자의 가정으로 의료진이 방문해 건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서구는 지난해 기성 권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서비스 만족 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7점의 높은 점수를 받는 등 사업의 효과성을 인정받은바 있다.
이에 구는 올해 24개 동으로 확대 운영 하고 서구한의사회와의 협약을 통해 의원뿐 아니라 한의원에서 방문진료 서비 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14일, 18일 이틀간 서비스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 했다. 서철모 구청장은 “방문진료 서비스가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의료기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주민들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문진료 서비스가 필요한 지역주 민들은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건강 상태에 따라연 24회 이내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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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임상해부학회, 상지대 한의과대학서 특강
///부제 권오빈 회장 “학생들과 한의사 회원들에게 도움되는 강의 진행”
///본문 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는 지난달 17일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열림 학생회와 함께 ‘경항부 근육의 표면해부 학적 촉진과 초음파를 통한 확인’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에서는 (주)FCU에서 아큐비즈 초음파 및 ezSimulator 장비를 후원, 학생들이 초음파 장비를 통해 근육 및 경항부 해부학적 구조물을 확인할 수 있는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강의를 수강한 이은수 학생(본과 2학년)은 “이번 한의임상해부학회에서 주최한 강의를 통해 친구 근육을 직접 촉진하고, 근육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근육학뿐 아니라 훗날 초음파를 배움에 있어서도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좋은 강의를 마련해준 한의임상해부학회 관계자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권오빈 회장은 “한의계 커뮤니티 ‘메디스트림’의 도서공모전에 참여해 표면해부학 아티클을 연재한 이후 학회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졌다”며 “현재 3개 학교 학생회, 학생 차원에서 추가로 특강 문의가 들어와 일정을 협의 중에 있으며, 도움이 되는 강의로 한의과대학 학생들과 한의사 분들에게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임상해부학회는 표면해부학을 기반으로 한 촉진, 근육 기능 평가 등을 연구하며 임상교류를 하는 모임인 ‘표 면해부학 기반 진단연구회’ 모임에서 시작된 학회로, 지난 2023년 6월 창립 이후 활발한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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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장애인 가족 대상 한의약 건강강좌 ‘성료’
///부제 윤왕수 회장,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서 ‘봄철 건강관리법’ 강연
///본문 연수구(구청장 이재호) 송도건강생활 지원센터는 지난달 18일 지역 내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재활 가족 한의약 건강 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한의사가 알려주는 봄철 건강관리 및 생활 건강’을 주제로 윤왕수 연수구한의사회장(경희베스트한의원)이 강사로 참석해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윤 회장은 △환절기 면역력 저하 대비한 봄철 건강관리법 △봄철 식사법 △어깨 및 허리질환에 좋은 운동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실생활에서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같 이 시연하는 한편 1:1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 궁금증을 해소하는 등 참석한 대상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 참여자는 “한의사의 전문성 있는 교육으로 봄철 건강관리법에 대해 잘 알 수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다음에도 강의가 열리면 꼭 참석하겠다”고 전했다.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강좌를 통해 봄철 환절기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장애인들과 그 가족 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언제나 노력하겠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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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행복한 국민, 건강한 대한민국’ 공동 노력
///부제 건보공단, ㈜SBS와 공동캠페인 추진 위한 업무협약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과 ㈜SBS(사장 방문신)는 지난달 15일 ‘행복한 국민, 건강한 대한민국’ 을 위한 공동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복한 국민, 건강한 대한민국’ 공동캠페인을 추진함에 있어 상호 긴밀히 협력하고 지원 키로 했으며, 앞으로 △전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공익캠페인 진행 △건강보험 제도 소개 프로그램 편성 및 정책 홍보 △관 련 행사 추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정기석 이사장은 “건보공단은 SBS와 함께 국민을 위한 건강한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해 ‘더 건강한 세상, 더 나은 세상’ 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방문신 사장은 “SBS는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지상파 방송사로, 또건보공단의 업무협약 파트너로서, 이번 캠페인의 성공적인 시작과 끝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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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은혜 교수
///제목 “이제 병원은 빨리 졸업하고 싶습니다!!”
///부제 “짧은 병원 생활에서 만든 좋은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기를 바라”
///본문 오랜 기간 입원해 계시는 환자분들과 자연스레 가깝게 지내다 보면 별의별 말들을 들을 때도 많고, 별의별 일들을 겪을 때도 많았다. 그중에서 가장 크게 회자되었던 한 남녀의 이야기를 전한다.
한 여자가 입원하러 왔다. 아주 왜소한 체격에 낯빛에서 우울한 기색이 여실히 보이는 40대 환자였다. 난소암 으로 자궁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잔존 암 없이 4 년 차에 들어선 환자였다. 여기까지 오게 된 이유는 우울 함과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한 여러 사건 때문이었다. 아기를 좋아하는데 결혼 상대가 없어 난자 냉동까지 해놓았 지만 자궁 전체를 다 들어낸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하는 환자는 말을 덧붙였다.
“이전에 다른 병원에 입원했는데 제가 힘들다고 말하니 다른 암 환자분들이 ‘그래도 자기는 곧 완치이니 상황이 나은 거’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물론 맞는 말이고 제가 그분들 앞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으면 안 되었긴 한데……. 그렇지만 저한테 완치까지 남은 2년은 긴 시간 이고, 사회에 복귀하기에는 저에게 암 투병 중이라는 말이 따라오고, 체력도 안 받쳐주거든요. 위로를 받고 싶은데 마땅한 사람은 없고……. 자꾸 마음을 곱씹다 보면 원래 긍정적이었던 내가 왜 이렇게 되었나 싶으면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런 생각이 끊이지 않아서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까 제가 우울증인 것 같던데 그렇다고 정신과 약을 먹기는 싫고…….”
한 남자가 입원하러 왔다
완치를 앞둔 암 환자들이 생각보다 많이 겪는 딜레마 였다. 혹자는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것 자체를 부러워 하기도 했지만 본인들에게는 너무나도 무겁고 남들에게는 선뜻 내비치기 힘든 감정이었다. 눈물을 뚝뚝 흘리며 의사에게도 말하기도 눈치 보인다는 모습으로 말을 이어 나가는 환자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주며, 간호사 선생님에게 지금 배정되어 있는 병실 호수를 바꿔 달라 요청했다.
원래 같은 질환을 가진 분들끼리 한 병실을 쓰도록 되어 있어서 암 환자 병실에 배정되어 있었는데, 이전 병원 에서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환자를 위해 활발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원내를 돌아다니는 분들이 있던 병실로 바꿔 달라한 것이다.
처음에는 그 분위기를 다소 부담스러워하는 기색을 보이던 여자는 이내 어머님들의 친화력에 동화되어 곧잘 같이 다녔고 처음의 우울한 모습이 잠깐이나마 사라 지는 순간이 점점 많아지는 나날들이 흘러갔다.
한 남자가 입원하러 왔다. 아주 건장한 체격에 낯빛에서 호탕한 기색이 여실히 보이는 40대 환자였다. 폐암으로 절제술,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를 모두 받고 잔존 암없이 3개월 뒤면 완치 판정을 받는다.
여기에 온 이유는 한 달 뒤에 다시 회사에 다닐 예정인데 그 회사에서 ‘세 달 뒤면 완치이며 현재 일상 복귀가 가능한 신체 상태’라는 것을 병원에서 증명해 오라고 했기 때문이다. 전처를 20대 시절 일찍 떠나보내고 본인도 지난 5년간 투병을 해봤지만 암 환자로 사회를 살아가는 것이 참 녹록하지 않다고 말하는 환자는 말을 덧붙였다.
“저 같아도 회사 오너면 당연히 확인할 절차이겠지만 막상 또 제 이야기가 되니 씁쓸합니다. 저는 그래도 경력 이라도 있으니 이렇게 해주지, 아닌 사람들은 더 고생이 겠지요? 남들 앞에서는 이런 고민 털어놓지도 못하는데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병원이 편하긴 하지만……. 이제 병원은 빨리 졸업하고 싶습니다!!”
매번 어디 다녀오시는 거예요?
보이는 것보다도 더 호탕한 성격이었다. 한편으로는그 성격이, 아내와 본인의 투병 생활을 겪으면서 이겨내온 고난들의 산물인 것 같아 괜히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했다. 당시 남자 병실에 비어 있는 자리가 많이 없던 터라 간호사 선생님이 “이 환자는 암 병실 아닌 곳으로 배정해도 되겠냐”는 요청에 흔쾌히 허락을 했다.
배정된 병실의 아버님들이 운동에 진심이었기에 식후 마다 산책을 다 같이 나갔는데 마침 취향이 맞았는지 남자는 그 분위기에 곧잘 어울렸다.
몇 주가 흘렀다. 입원 병동을 하루에 두세 번 병실 순서 대로 쭉 돌며 환자를 보는데, 묘하게 두 사람이 같이 없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각자의 병실이 통째로 비어 있는 날도 많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어느 날 오후, 두 사람의 얼굴을 못 본 지 며칠이나 되었다는 생각에 그들이 돌아올 때까지 복도에서 기다렸 다. 몇 분 뒤, 병동 문이 열리고 여자가 먼저 들어오고 그뒤를 따라 남자가 들어왔다. 나와 눈이 마주치고 흠칫 놀란 여자는 달려오면서 아는 척을 했다. 눈짓으로 인사를 하고 같이 병실로 들어가면서 “매번 어디 다녀오시는 거예요?” 하고 물었다. 그 말이 병실 전체에 울리자 병실 안에 계시던 어머님들이 갑자기 일괄 키득거리기 시작 했다.
병원에서 느끼기에는 아주 생소하게 다가오는 분위기에 고개를 갸우뚱하며 여자를 쳐다보자 여자는 얼굴을 붉힐 뿐이었다. “뭐가 있으신가 보네. 좋은 일인 것 같으니 이야기해줄 준비되실 때 말씀주세요”라고 말하고 병실 밖으로 나섰다.
이어서 남자를 찾아갔다. 평소와 같은 얼굴로 신발 정리를 하던 남자는 나를 보고 “여, 선생님 오셨어요!” 하고 반겼다. 나는 여자에게와 같은 질문을 건넸다. “매번 어디 다녀오시는 거예요?” 남자의 답변은 황당했 다. “담배나 한 대 피우고 오는 거죠, 뭐.”
“예? 완치를 앞둔 폐암 환자가 담배를요? 담배 끊으신지 오래되셨다면서요!” “아, 그 담배가 아니고……. 그러 게요. 저 담배 끊었는데, 허허.” “예? 무슨 말씀하시는 거예요, 지금? 가지고 계신 담배 주세요. 담배는 안 됩니 다.” “담배 없어요. 그런데 선생님, 맞은편에 OOO 환자 상태 어때요?”
“다른 환자분 이야기는 말씀 못 드려요. 궁금하시면 직접 친해지셔서 말씀 나누세요. 말 돌리지 마시고 담배 주세요.” “아니 본인이 말을 안 해주니까……. 아! 담배는 없다니깐요~?” 옷 냄새만 맡아봤어도 그가 담배를 피우고 온 것이 아니었음을 알았을 텐데, 과거의 나는 참 눈치가 없었다.
모르는 척해!
퇴원을 며칠 앞두고 두 사람은 퇴원 날짜를 같은 일로 맞췄다. 그때까지도 눈치를 못 채고 있던 나는, 환자와 같은 병실을 쓰던 어머님이 “모르는 척해”하며 알려 준귀띔 덕에 자초지정을 알게 됐다.
아마도 두 병실의 어머님들과 아버님들의 돌아다니는 동선이 겹치면서 자연스럽게 인연이 된 것 같다. 돌이켜 보면 두 사람은 나와의 첫 대화에서부터 서로 간의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는 성격을 보였던 건지도 모르겠다.
퇴원하는 당일, 두 사람의 짐이 담긴 캐리어 2개를 지키고 있는 남자를 뒤로한 채 여자가 나에게 다가왔다.
“선생님, 저희 만나보기로 했어요.”
수줍게 고백하는 여자의 손을 잡고 방방 뛰었던 기억이 난다. 그 뒤로 얼굴을 볼 수는 없었지만 짧은 병원 생활에서 만든 좋은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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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사 딸이 엄마와 함께 텃밭에서 찾은 15가지 일상 보약 이야기
///부제 “몸이 찬 사람과 열 많은 사람이 지어 먹어야 할 작물이 따로 있습니다”
///본문 한의신문에 <텃밭에서 찾은 보약>이란 제목으로 연재돼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글이 <한의사 딸과 엄마가 텃밭에서 찾은 보약(출판: 책이라는 신화)>이라는 한 권의 책으로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책은 <우리동네한의사>의 저자인 권해진 래소한의원장이 어머니와 함께 직접 텃밭에서 키운 15가지의 작물이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한의학적인 설명과 함께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권해진 원장은 문득 자신은 한의로 환자를 돌보지만 정작 가족을 돌보는건 식의인 엄마(김미옥)임을 깨닫는다.
그때부터 엄마와 함께 텃밭으로 향한지 10년째. 도시농부 모녀는 몸에 필요한 제철 작물을 텃밭에 심고, 만들고, 먹어보면서 ‘밥이 보약’임을 몸소 체험 하며 살고 있다.
그 체험을 바탕으로 텃밭 농사에 관심이 많으며, 작물의 효능이 궁금한 분과 텃밭 농사 및 요리 관련 서적을 따뜻한 에세이로 읽고 싶은 분들을 위해 책을 출간하게 됐다.
이 책의 구성은 봄·여름·가을·겨울등 사계절에 따라 텃밭에서 키우고, 수확할 수 있는 작물과 그 작물을 이용해 맛있는 음식이자 건강한 보약으로 식탁에 오르고, 그것을 섭취했을 때 미치는 긍정적 효과 등을 소개했다. [봄] 3월–혈당을 내려주는 ‘돼지감자’, 4월–생리통을 완화해주는 ‘쑥’, 5월–간 기능을 돌보는 ‘부추’, [여름] 6월-위를 편하게 만드는 ‘완두’, 7월–막힌 기운을 뚫어주는 ‘자소엽’, 8월–방광염에 좋은 ‘옥수수’, [가을] 9월–기관지에 좋은 ‘도 라지’, 10월–변비에 특효약인 ‘땅콩’, 11 월– 감기를 낫게 하는 ‘생강’, [겨울] 12 월–소화 기능을 돕는 ‘늙은 호박’, 1월– 부기에 효과적인 ‘팥’, 2월–혈액을 순환 시키는 ‘당귀’, 다시 [봄] 3월–눈을 밝게 하는 ‘냉이’, 4월–관절염을 완화하는 ‘두 릅’, 5월–염증을 줄여주는 ‘민들레’ 등으로 엮어져 있다.
[봄] 4월–생리통을 완화해주는 ‘쑥’ 편에서는 “쑥은 꽃이 피기 전까지 먹을 수있다고 하지만 되도록 어린잎을 따서 드시길 추천 드립니다. 날이 따뜻해지는 5월쯤이면 쑥들이 키가 조금 더 크면서 뻣뻣해지는데, 요리해 먹기에는 잎이 너무 질기고 맛도 강하거든요. (중 략) 국으로 먹기에는 조금 강하지만 떡에 넣어서 먹으면 맛과 향을 즐기기에 좋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여름] 6월-위를 편하게 만드는 ‘완두’ 편에서는 “완두가 ‘위를 상쾌하게 하고 오장육부를 이롭게 한다(快胃利五臟)’ 는 부분에서 저는 ‘쾌(快)’를 ‘상쾌하다’ 라는 뜻으로 해석합니다. (중략) 소화가잘 안 되는 환자분들에게 저는 흰쌀죽 보다는 완두콩죽을 많이 권합니다”라 고 기술했다.
[가을] 9월–기관지에 좋은 ‘도라지’ 편에서는 “도라지의 쌉싸름한 맛은 ‘사 포닌(Saponin)’ 성분 때문입니다. 이성분은 인삼에도 들어 있는데요. 모양도 비슷하고 성분도 비슷해서인지 인삼과 도라지는 자주 비교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중략) 도라지의 사포닌은 염증 제거에 탁월합니다”고 안내했다.
[겨울] 11월–감기를 낫게 하는 ‘생강’ 편에서는 “저희 텃밭에는 토종 종자와 외국 종자, 이렇게 두 가지 생강을 심습 니다. 토종 종자는 섬유질이 많고 단단 합니다. (중략) 얇게 저민 후 꿀에 넣어 ‘생강꿀’을 만들어둡니다. 생강 편에 설탕을 넣어 ‘생강청’을 담기도 하고, 즙이 많이 나오는 편이라 생강즙에 삭힌 엿기름을 넣어 ‘생강조청’을 만들기도 합니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매 계절마다 ‘우리 집 텃밭 이야 기’를 첨부한데 이어 책 뒤편에는 ‘사계절 텃밭 일지’를 안내해 독자들이 직접 텃밭에서 작물을 심고, 키우는 현장에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갖도록 했다.
권해진 원장은 “‘제철 음식’, 이것만한 보약이 없지만 우리가 지금 먹는 음식이 어느 계절에 나오는 작물로 만든 것인지는 잘 모른다”면서 “그때부터 저는 농업기술의 발전과 풍요 속에 놓인 우리의 식생활을 돌아보았고, 태양 아래 땅에서 비바람을 맞으며 자라고 있는 내 몸에 꼭 필요한 보약 같은 계절 음식을 생산하는 텃밭에서 그 해답을 찾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이어 “최근 사람의 얼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을 찾아주는 퍼스널 컬러 진단에 관심이 높지만 정작 피부색은 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지지 않던가”라고 반문하며 “이 책을 보며 나에게 딱 맞는 작물이 무엇인지 퍼스널 푸드 진단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라고 되물었다.
권 원장은 특히 “내 몸 상태에 따른 작물을 먹고 건강해져야 내 삶이 좀 더풍요로워질 수 있다”면서 “ 이 책은 내몸에 잘 맞는 채소를 골라 텃밭에 직접 심어서 먹는 일의 모든 과정이 쉽게 설명되어 있어 자신뿐 아니라 가족 모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첫걸음을 뗄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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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우현준 교수
///제목 “턱관절 장애에 추나치료 효과적”
///본문 KMCRIC 제목
턱관절 장애에 추나 치료를 단독 혹은 병행 치료할 경우 기존의 치료보다 더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Lee NW, Lee SH, Kim KW, Ha IH, Cho JH, Lee YJ. Effectiveness of Chuna (or Tuina) Manual Therapy for Temporomandibular Disorder: A Systematic Review. Altern Ther Health Med. 2023 Jan;29(1):258-68(2021 IF 1.804).
연구 설계
추나요법 단독 시행 혹은 통상적인 치료(온열요 법, 초음파요법, 전기 치료, 양방 약물치료, 극초단파 치료, 레이저 치료, 침 치료, 한약 치료, 특정 전자파 치료)와 병행한 시험군과 통상적인 치료만을 시행한 대조군을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
연구 목적
턱관절 장애 환자에게 수행한 추나요법의 안전 성과 효과, 통증 경감, 삶의 질 및 기능적인 회복 정도를 확인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턱관절 장애를 가진 19세 이상의 성인 환자.
시험군 중재
시험군 1: 추나요법(Chuna Manual Therapy, CMT).
시험군 2: CMT + Conventional Therapy.
시험군 3: CMT+중의학 치료(Traditional Chinese Medicine, TCM).
대조군 중재
대조군 1: 일반 치료(Usual care).
대조군 2: Conventional care only.
대조군 3: TCM only.
평가지표
1. 통증 개선 정도(VAS, NRS, Facial Pain Score Scale).
2. 기능적 개선 정도(ROM, Jaw Functional Limitation Scale).
3. 삶의 질(SF-12, EQ-5D-5L, EQ-VAS).
4. 효과율(Effective rate).
주요 결과
1. 통증 및 턱관절 기능, 삶의 질 개선 정도: △ CMT 군에서 최대 개구 범위와 삶의 질 측면에서 기능적인 향상이 Usual care군에 비해 컸음. △침 치료, 한약 치료 등을 CMT와 함께 시행했을 때 더큰 통증 경감 효과가 관찰됨.
2. 효과율: △기존 치료만 시행한 군에 비해 CMT를 병행했을 때 통증과 기능적 측면에서 개선 효과가 컸음. △수기 조작 후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 나는 CMT의 특성상 단기적인 효과가 두드러졌음.
3. 부작용: △심각한 부작용의 보고는 없었으며 국소 부종, 발적, 가벼운 수준의 두통, 이명, 구강 내부종이 보고됨. △CMT는 다른 중재에 비해 비교적 안전함.
저자 결론
추나요법(CMT) 단독 치료와 병행 치료 모두 턱관절의 기능적 향상, 통증 경감, 삶의 질 향상에 효과적이나, 포함된 연구의 질과 근거 수준이 낮아 양질의 대규모 RCT 연구가 필요하다.
KMCRIC 비평
본 체계적 문헌 고찰에서는 12편의 연구가 포함 되었다. 포함된 연구 12편 중 11편은 중국 논문이 었으며, 1편은 한국 논문이었으나 출판되지 않은 논문이었다. 표본 수는 863명이었으며, 치료 기간은 10일에서 4주까지로 다양했고, 평균 치료 횟수는 13.5회였다. 시행된 추나요법으로는 압박, 주무 름, 문지름, 밀기, 꼬집기, 돌리기, 턱관절의 가동 등이 포함되었고, 11편에서는 턱관절 주변 경혈에 대한 압박과 주무름, 8편에서는 원위 혈자리에 대한 압박과 주무름, 3편에서 턱관절에 대한 직접적인 가동 혹은 교정이 시행됐다. 치료 전후 평가는 기능적 평가 도구로서 ROM(4편), Friton’s craniomandibular index(1편), 통증 평가 도구로서 VAS(5편), Facial pain score scale(1편), 삶의질 평가 도구로서 SF-12, EQ-VAS(각 1편)를 사용했다. 효과율을 관찰한 논문도 8편 있었는데 증상, ROM, 최대 개구 범위, 염발음, 저작 기능, 압통 등을 포함하여 4단계로 나눠 기록했다.
결과 분석시 추나요법군과 통상 치료군의 비교 에서는 효과율, 통증, 최대 개구 범위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으며, 삶의 질에서도 EQ-VAS와 SF-12 PCS에서는 효과가 있었으나 EQ-5D와 SF-12 MCS에서는 효과가 없었다. 추나 치료군, TCM 복합 치료군, TCM 단독 치료군의 비교에서도 효과율, 통증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으나, 하 위 분석에서 TCM 치료로 한약 치료를 시행한 군에 대한 비교에서는 두 군의 효과 차이가 없었다.
CMT, 통상 치료 병행군, 통상 치료군을 비교하자 효과율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부작용을 3편의 연구에서 보고하였는데, 약물 그룹에서 13건의 부작용 (오심, 식욕 부진, 소화기계 불편감, 복통)이 발생했고, 한 연구의 추나 그룹에서 국소 부종과 피부 발적이 관찰됐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추나 그룹에서 두통, 이명, 구강 내 부종이 발생했 고, 기존 치료 그룹에서 이통, 경추통, 턱관절 통증 증가가 보고되기도 했다.
본 연구의 의미와 한계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 연구는 턱관절 장애에 추나요법을 중재로 시행한 연구의 첫 번째 체계적 문헌고찰이다.
비슷한 방식으로 시행하는 수기요법이 있으나, 그이론적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유사한 수기 요법을 제외하고 한국 Chuna와 중국 Tuina 등 추나요법만을 포함해 중재를 더 엄밀하게 선정하였다는 의미가 있다. 또한 1편의 한국 논문이 출판되지 않은 회색문헌으로 출판 비뚤림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선정된 논문 12편중 11편이 중국 논문으로 지역적 편향의 한계는 여전히 존재한다. 그리고 시행된 추나요법을 살펴보면 근위, 원위부 경혈에 대한 자극이 대부분이며 관절을 직접 가동하거나 교정한 연구는 3편에 불과하 고, 턱관절 부위 치료시 경추부 추나 기법을 자주 시행하는 한국의 실정[7∼9]을 잘 반영하지 못하였다.
이와 함께 포함된 연구의 비뚤림 위험에 대해 파악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고, 특히 이중 맹검에 대한 부분에 대해 비뚤림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기 요법의 특성상 시술자와 환자 사이의 맹검은 거의 불가능하여 연구 설계상의 애로사항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평가자 맹검의 불완 전성, 적절하지 않은 무작위 배정으로 인한 비뚤림의 가능성은 아쉬웠다. 그리고 포함된 연구에서 시행한 통상적인 치료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시행한 추나요법의 구체적인 방법도 다양하게 나타나 이질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추나요법 전반에 대한 효과는 파악할 수 있었지만 구체적인 방법별 효과는 파악할 수 없었다. 향후 대규모 기법에 대한 표준화와 더불어 더 큰 규모의 RCT와 그에 기반한 문헌고찰을 통해 더 높은 수준의 근거를 마련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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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ICMART 국제학술대회 포스터 발표 도전하기”
///부제 한의학회, 포스터 발표 워크숍 개최…증례보고 관련 교육 및 실습
///부제 멘토 지정해 포스터 작성 전 과정 지원으로 다양한 연구 발굴
///본문 “포스터 발표가 처음이어도 괜찮아요. 작성부터 투고까지 도와드립니다.”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구 후암동 소재 스페이스쉐어에서 국제학술 대회 포스터발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리는 ‘제37회 ICMART 국제학 술대회’에서 증례보고 포스터 발표를 희망하는 한의사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워크숍 진행에 앞서 김경한 교육이사(우석대 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ICMART 국제학술대 회를 간단히 소개하며, 참가자들에게 동기를 유발 했다.
ICMART는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학술단체로, 전세계 침술 관련 단체를 대표하는 기관이다. 매년 유럽 각지에서 침구 관련 국제학술대회 개최 및 정규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한의학회는 2019년 정식 회원학회로 승인된 바 있다. 현재 약 80여 곳의 회원단체가 가입해 약 3만5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규모있는 학술대회로 알려져 있다.
이날 김경한 교육이사는 포스터 작성 방법을 비롯해 포스터 디자인, IRB 승인, 발표 등 작성 시 필요한 정보를 총망라해 제공했다.
김경한 이사는 “증례보고는 모든 연구의 시작점 으로 가장 낮은 근거수준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면서 “해외에서는 침, 뜸, 부항 등 한의학적 치료방 법이 새롭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도구로 제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한의학은 개인별 맞춤치료로 같은 증상이라도 변증에 따라 다른 치료방법을 적용할 수있기에 무작위 대조시험을 철저하게 수행하기 어려운 편”이라며 “이에 따라 환자의 상태를 자세히 설명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시하는 증례보고가 의 미를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증례보고는 이전에 발표된 적 없는 새로운 질환, 부작용, 사례 등에 대한 보고를 의미한 다”며 “이전에 유사한 질환에 유사한 치료를 진행한 증례보고가 있다면 새롭게 증례보고를 발표하는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과학적 연구방법 순서에 따라 작성
‘논문포스터’란 논문의 요약본으로 글과 그림을 적절히 배치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하는 것으 로, 일반적으로는 과학적 연구 방법의 순서와 동일 하게 Introduction, Method, Result, Discussion, Conclusion 순서를 지킨다. 다만 학술지마다 축약 하는 경우도 있는데, ICMART는 Introduction, Method, Result, Conclusion 를 순서대로 작성토록 하고 있다.
먼저 Introduction에서는 환자가 가진 질환이나 이전 치료방법 등에 대해 간단히 서술하고, 이증례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서술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배경과 관련된 이미지를 넣고 싶은 경우에는 자유롭게 이미지 사용이 가능하다.
증례에서는 환자의 연령, 성별, 주소증, 과거력등 설명을 덧붙인다. 진단명 및 진단에 대한 근거가 있을 경우 포함하고, 주요한 내용 위주로 간단히 서술한다. 관련 사진으로는 영상검사 사진을 삽입해도 좋고, 환자 상태 설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이미지 자료도 첨부 가능하다.
사용한 치료(Intervention)에 대해서는 자세히 서술하는데, 표나 그림을 사용해도 좋고 필요 시사진 등을 활용하기도 한다.
치료 결과(Result)는 평가방법, 전-후 결과 차이 등은 표로 나타내거나, VAS 등 숫자를 이용하는 평가척도의 경우 그래프로 나타낼 수 있다. 예를 들면 안면신경마비환자의 얼굴 변화나 척추 X-ray, 피부과 환자 환부 등 사진으로 치료경과를 나타낼 수 있는 경우에는 사진을 적극 활용할 수있다.
또한 결론에서는 증례에서 얻을 수 있었던 내용에 대해 간단히 서술하고, 증례의 한계점과 앞으로 허떤 연구가 이뤄져야할지에 대한 내용을 추가 한다. 마지막으로 포스터를 작성하면서 참고했던 문헌들을 일정한 형식에 맞춰 붙이고, 전체 치료 과정을 나타내는 타임라인이나 환자의 실제 반응 등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추가자료가 있다면 첨부 해도 좋다.
이와 함께 김경한 이사는 “포스터 디자인은 시각적 경로를 고려해 배치하고, 텍스트보다는 그림과 도표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 좋다”면서 “포스터에 다 담아내지 못한 정보나 동영상은 QR코드로 만들어 활용해도 된다”고 포스터 디자인 팁도 함께 공유했다.
한편 한의학회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의사들이 국제 학술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우수한 한의학 연구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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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사)한국한약산업협회 총회, 류경연 회장 연임
///부제 제23회 총회서 금년도 사업계획 등 논의
///본문 사단법인 한국한약산업협회(회장 류경연)가 지난달 20일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제23회 정기총회’를 개최, 제12대 회장으로 류경연 현 회장을 만장일치 찬성으로 선출했다.
류경연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회원 여러분이 또 다시 믿고 맡겨주셨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한 약재 수급조절 배정안을 현실에 맞게 재개정하고, 기준 규격 현실화와 첩약보험 활성화 등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며 다시 한 번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3년도 사업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 △2024년도 회비 등 운영경비 부과기준 및 징수방법 △2024년도 사업계획(안) 및 수지 예산(안) △사무국 운영 규정 제정의 건 등이 가결됐다.
또한 보국약품(주) 손보영 대표와 (주)온누리바이오생약 김성규 대표를 감사로 선출하는 한편 부회장 및 이사 진의 선임은 선출된 회장에게 위임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한약 산업과 협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회원들과 사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향나바이오(주) 윤진성 대표이사, (주)휴먼허브 이운호 대표이사, 아쎈코리아(주) 오원석 대표이사, (주)남이제약 김광곤 대표이사, (사)한 국한약산업협회 서진아 차장 △한국한약산업협회장 표창: 형율제약(주) 오상율 대표이사, 씨케이(주) 김병철 대표이사, 영웅제약(주) 원종태 대표이사, (사)한국한약산업 협회 강혜진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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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동의보감 유네스코 등재 15주년 특별전 ‘개막’
///부제 허준박물관, 198점 자료 통해 동의보감 가치 재조명
///부제 진교훈 구청장 “강서의 우수한 문화유산 생각해 보는 계기 되길”
///본문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 년을 기념해 열리는 ‘동의보감, 조선에서 세계로’ 특별전이 지난달 22일 화려한 막을 열었다. 이날 부터 시작되는 전시는 오는 9월29일까지 허준박 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날 진행된 개막식에는 진교훈 강서구청장, 진성준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진호 강서문화원장, 김충배 허준박물관장, 지역 문화예술인, 주민 등 100 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별전 개막식은
△내빈 축사 △테이프컷팅 △작품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동의보감은 한의약을 비롯해 동양의학을 연구할 때 필독서로 꼽힌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동의 보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을 맞아 그 의미와 가치를 돌아보기 위해 기획됐다.
총 25권 25책으로 된 동의보감은 유행병, 소아 병, 부인병 등을 포함해 각 질환을 나눠 그에 대한 이론과 처방, 출전을 밝혀놓았으며, 그 내용은 중국·일본에도 널리 소개됐다.
특별전에서는 동의보감의 가치와 당대 의학에 미친 영향을 198점의 자료로 보여 준다. 특히 허준박물관이 소장한 초간본과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한 국보의 복제 본을 나란히 전시하고, 실제 책을 찍어내는 데 쓴 것으로 추정되는 목판도 함께 공개됐다.
동의보감은 처음에는 나무로 만든 활자 (목활자)를 조립하는 방식으로 제작해 책을 냈지만, 이후에는 책 내용을 나무판에 새겨 찍어내는 목판본으로 제작했다. 특별전에서는 목활자로 만들어진 박물관 소장본과 다른 동의보감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또한 1613년 이후 곳곳에서 간행한 동의보감도 한데 모았으며, 중국·일본·대만 에서 간행된 동의보감도 함께 만나볼 수있다.
이날 진교훈 구청장은 “동의보감은 발간된 이래 중국·일본 등 여러 나라에 전파됐다”면서 “특히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강서의 우수한 문화 유산이 얼마나 깊이 있고 의미 있는지 같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성준 국회의원은 “한국이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발돋움하면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요구도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특별 전도 그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열리는 것으로, 강서구민들이 더 많은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강서문화원장은 “동의보감을 보면 ‘좋은 약보다는 좋은 음식이 낫고, 좋은 음식보다는 건강한 걸음걸이가 낫다’는 말이 있다”면서 “동의보감속 설명처럼 좋은 음식과 건강한 활동을 통해 모든 분이 건강을 잘 유지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김충배 허준박물관장은 “조선시대에 발간된 동의보감은 당시 세계 곳곳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면서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서 과거 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문화가 세계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동의보감을 오래 연구해 온 고미숙 박사(고전평론가)의 특강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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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하키 여전사들의 건강 책임지겠습니다”
///부제 잠실자생한방병원, KT하키단 한의주치의로 나서
///부제 신민식 병원장 “경기력 향상과 성적에 큰 힘 되길 희망”
///본문 남녀 실업팀을 통틀어 국내 11개 팀밖에 없지만 해마다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며 세계 10강으로 꼽히는 종목이 있다. 바로 ‘하키(필드하 키)’다. 비록 축구, 야구등 주류 종목에 비해 인지도가 낮지만 선수들은 언제나 뜨거운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잠실자생한방병원 (병원장 신민식)은 KT 하키단의 한의주치의 로서 선수들의 건강관 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서울 송파구 소재 잠실자 생한방병원에는 KT하키단 소속 김유진·박계영·박미향·이유리 선수가 방문해 평소 통증을 느꼈던 허리, 골반, 무릎 등에 대한 진료를 받았다.
하키 종목의 특성상 허리를 숙인 채 쉴새 없이 뛰어다니며 하키스틱을 사용하기에 선수들은 허리, 무릎, 손목, 손가락 등근골격계 통증을 겪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날 잠실자생한방병원 김석환 원장이 직접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했으며, 예진과 영상진단 등 정밀한 검사를 시작으로 추나요법, 침·약침치료 등 한의통합치료가 진행됐다.
방문한 선수들 모두 국가대표로 뛰었던 경험이 있고 최우수 선수상을 다수 받았을 정도로 최고 수준의 선수들로 꼽힌다.
또한 올해 창단 40주년을 맞은 KT하키단은 지난해 ‘제37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 회’를 우승하며 3개 대회 연속 무패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신민식 병원장은 “국내 하키계의 국제 적인 위상을 높이고 있는 선수들임에도 비인기 종목인 탓에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다”며 “이번 자생한방병원의 한의치료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및성적에 큰 힘이 되기를 희망하고, 나아가 하키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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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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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주영승 교수
///제목 탁한 콧물성 鼻炎에 활용하는 ‘荊芥連翹湯’
///본문 한의학에서 코막힘(鼻塞)은 일명 鼻窒이라고도 하며, 靈樞·本神에서 ‘肺氣가 虛하면 코가 막혀 호흡이 순조롭지 않다’고 했다. 우선적으로 風寒에 의한 경우는 鼻塞 呼吸不 利 發熱惡寒 頭痛身疼 脈浮緊하므로 宣肺散寒하라 하였으며, 風熱에 의한 경우는 鼻 塞 濁涕 發熱咳嗽 脈浮數하므로 疏風淸熱해야 한다’고 했다. 공통으로 코막힘(鼻塞) 증상이 있으나 맑은 콧물과 탁한 콧물의 차이가 중요한 구분기준임을 알 수 있다, 즉 초기의 맑은 콧물 단계는 外寒이 內熱을 束縛하는 증세로서 肺寒에 속하며(正傳), 점차적으로 변환되는 탁한 콧물 단계는 風熱에 속한다고 보고 있는 점(回春)과 일치한다.
한편 鼻淵은 일명 腦漏라고도 불리며, 이는 風寒邪가 腦戶에 응결된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膽液이 下注하므로 濁涕가 되는데 흘러서 그치지 않으면 水泉과 같으므로 鼻 淵이라고 했다. 점차 濕熱性으로 변하면서(膽移熱于腦之鼻淵) 탁한 콧물이 줄줄 흘리 거나 누런 콧물이 방울방울 떨어져 콧물이 마르지 않는 증상을 나타낸다. 風熱性 코막 힘(鼻塞)과 더불어 탁하고 누런 콧물의 증상에 응용되는 처방 중에서 많은 빈도수와 오랫동안 사용되어온 대표 처방으로 荊芥連翹湯이 있다.
1. 荊芥連翹湯
荊芥連翹湯은 明나라의 龔廷賢이 저술한 萬病回春에 鼻淵과 膿耳 처방으로 각각 처음 소개됐다. 처방 구성에서 약간의 차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모두 대표약물인 發散風 寒 효능의 荊芥와 淸熱解毒 효능의 連翹 사용에 근거한 이름이다. 여기에서는 濁涕를 흘리는 證으로 風熱에 속한 鼻淵에 응용된 荊芥連翹湯을 대상으로 하는데, 다양한 증상(코막힘, 콧물, 코의 소양감, 鼻炎, 알레르기성 鼻炎, 축농증, 비후성 鼻炎 등)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다.
위의 구성 한약재 14품목에 대해 코막힘과 콧물 분비를 기본 증상으로 하는 알레르기 鼻炎을 대상으로 본초학적인 특징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 氣는 微寒5(寒性2), 溫性4(微溫1), 平性2로서 전체적으로는 寒性>溫性 처방이다.
자연스럽게 寒性과 溫性의 상호 反佐의 기능이 발휘되고 있다. 종합적으로는 風熱性鼻 炎인 탁하고 누런 콧물 단계에 적합한 조합으로서, 風寒性 鼻炎의 특징인 맑은 콧물에 서의 다음 단계인 鼻炎의 초기→중기로 이동되는 시기에 적합한 처방으로 생각된다.
2) 味(중복 포함)는 辛味8, 苦味6, 甘味4(酸味1)로서, 辛苦味가 주된 역할을 담당하고 甘酸味로 보조하는 형태다. 辛味는 風寒 혹은 風熱性 鼻炎에 能散·能行하는 작용(發散· 行氣 혹은 潤養)으로 發汗과 行氣·活血 작용을 나타내며, 苦味는 風熱性 鼻炎에 淸熱降 火燥濕 작용으로 解熱을 담당함으로써, 전체적으로는 發汗을 통한 淸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甘味의 能補·能和·能緩과 酸味의 能收·能澁의 약물을 배합함으로써 지나친 發散에 대한 보완조치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歸經(중복 및 臟腑表裏 포함)은 肝9(膽4), 肺8(大腸2), 心5(心包1 小腸1), 脾4(胃4), 腎1(膀胱1), 三焦1로서 肝肺心經에 주로 작용하며 脾胃經이 보조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서 肝經은 노폐물 배설과 관련하여 肝主疏泄 肝主風邪 肝火犯肺·肺經은 發 汗에 관련하여 肺主氣 肺主皮毛 形寒飮冷則傷肺·心經은 心主火 汗者心之餘液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脾胃經은 脾統血 脾主升淸 胃主降濁으로 설명된다. 한편 生地黃의 腎 經은 淸熱을 통한 滋陰의 경우이며, 防風의 膀胱經은 發汗을 통한 水濕대 사의 조정기능인 膀胱主一身之表로 정리된다.
4) 효능은 解表藥5(發散風寒3 發散風熱2), 淸熱藥5, 理血藥3(補血2 活 血1), 補氣藥1이다. 여기에서도 寒性>溫性의 비율을 나타내는데, 風熱性 鼻炎에 적용되는 부분은 發散風熱2와 淸熱藥5로서 전체의 50%를 차지 한다. 아울러 風寒性 鼻炎에 적용되는 부분은 發散風寒3이며, 추가로 과다한 發散에 대한 理血氣약물로 대처하고 있다.
2. 구성약물의 세부 분류
1) 君藥(4종): 解表藥 3종(荊芥 防風 白芷), 淸熱藥 1종(連翹)이 해당되는데, 주로 風熱 을 疏散하고 消腫止痛함으로써 上焦의 火를 淸解한다.
① 荊芥: 祛風解表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風病之要藥이다. 性이 비교적 和平하여 辛하되 烈하지 않고 溫하되 燥하지 않는다. 본처방에서는 辛散疏風하는 효능으로 防 風과 배합하여 風寒의 邪를 發散시킴은 물론이고, 薄荷 柴胡와 배합돼 風熱을 疏散하 므로 外感表證의 風寒이나 風熱을 막론하고 모두 응용되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② 防風: 性味가 微溫하되 燥하지 않고 甘緩하여 峻烈하지 않아 性이 비교적 緩和하 므로 風藥中에 潤劑라 부른다. 즉 완만한 發汗으로 津液을 손상시키지 않는 약물이다.
風邪를 없애주어 治風에 通用하는 要藥이 된다(祛風之主藥). 解表하고 祛風하여 止痛 하므로 風寒의 表證과 風濕으로 인한 痺痛, 風熱로 인한 目赤과 咽痛 등을 치료하는데 常用된다.
③ 白芷: 祛風燥濕 消腫排膿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辛味는 發散시키고 祛風하며, 溫燥한 性은 除濕시키고, 芳香은 通竅止痛시키는(其氣芳香能通九竅), 足陽明胃經의 主 藥이 된다. 足陽明經脈은 頭面을 순행하므로 風寒濕으로 인한 頭額痛과 眉稜骨痛, 齒 齦腫痛 및 鼻淵 등 頭面의 모든 질환을 치료하는 要藥이 된다. 外感風寒으로 인한 頭痛 鼻塞을 치료하며(예: 荊防敗毒散), 芳香性을 이용해 鼻淵頭痛에 응용된다(예: 蒼耳散).
④ 連翹: 上焦의 風熱을 없애주어 外感風熱이나 溫病 초기에 응용된다. 주로 頭面部 熱毒에 사용되는데 上焦火로 頭面生瘡한 경우에 응용된다(예: 淸上防風湯). 주된 효능인 淸熱 작용은 表裏에 모두 透達하는데, 荊芥 防風과 더불어 風熱을 疏散하여 消腫하는 것과 같이 실제적으로는 裏熱의 淸解에 더욱 유효하다.
2) 臣藥(3종): 補血藥 3종(川芎 當歸 芍藥)으로서 補血活血하여 주로 君藥의 解表淸熱 작용을 보좌하며 아울러 止痛한다.
① 川芎: “諸頭痛 須用 川芎”과 같이 辛散으로 祛風止痛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上 行頭目 下行血海하는 血中의 氣藥으로, 특히 辛溫하여 風寒(예: 川芎茶調散) 혹은 風濕 性 頭痛(예: 羌活勝濕湯)에 양호한 효능을 나타낸다. 아울러 祛瘀血→生新血의 기능을 통한 과도한 發散에 대한 견제와, 上焦를 침범하여 나타난 外感性頭痛에 응용된 예에 해당된다.
② 當歸: 甘補辛散하며 溫通의 약물로서 기본적으로 補血약물이지만 活血 작용도 있어 이를 통해 行氣止痛의 효능을 나타낸다. 특히 그 性이 따뜻하므로 血分有寒者에 가장 적합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일부 當歸(土當歸)에서의 活血祛瘀 작용은 川芎과 더불어 和血行血하여 諸經의 血凝氣聚를 散할 수 있고, 川芎의 祛瘀血→生新血의 결과와 합해져 當歸 자체의 補血기능과 더불어 과도한 發散에 대한 보완역할을 가지고 있다.
③ 芍藥: 補血藥으로서 과도한 發散에 대한 보완역할(所以和陰血)을 담당하며, 아울러 凉한 성질은 風熱에 대한 견제기능을 나타낸다. 여기에서 白芍藥 혹은 赤芍藥의 활용 여부는 補瀉 선택기준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3) 佐藥(5종): 淸熱藥 2종(梔子 黃芩), 發散風熱藥 1종(柴胡), 淸化熱痰藥 1종(桔梗), 順 氣藥 1종(枳殼)이 이에 해당된다.
① 梔子 黃芩 柴胡 : 疏肝解鬱 淸熱瀉火하여 少陽膽經의 火를 瀉해준다. 기본적으로 膽移熱于腦之鼻淵의 원리에 따른 것인데, 肝은 木에 속하고 木은 風을 생하므로 肝에 風이 있으면 陽邪인 風은 빠르게 熱로 변하기 때문이다. 특히 柴胡는 解表淸熱 疏肝解 鬱하여 淸凉한 陽氣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나타내고 있다.
② 桔梗 枳殼: 桔梗의 祛痰消腫排膿과 枳殼의 祛風 및 위장운동촉진 역할이다. 風熱 로 인한 痰에 대한 快氣宣通하는 기능을 발휘한다.
4) 佐使藥(補氣藥 1종): 甘草가 이에 해당된다. 甘草의 일반적인 효능인 諸藥調和로써 여기에서는 發散하는 약과 收斂하는 약을 조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아울러 淸熱解毒 작용으로 淸熱을 보조한다.
3. 정리
이상을 종합하면 荊芥連翹湯은 淸熱疏風 補血活血 瀉火解毒 消腫의 효능을 나타내는 처방으로, 頭痛의 川芎茶調散, 補血의 四物湯, 淸上焦熱의 淸上防風湯 등에서의 약물 구성과 의미를 포함하는 複方이다. 淸熱에 대한 주된 목적으로 전반적으로 성질이 寒冷한 약물이 많고 아울러 通氣 鎭痛 活血의 약물로 구성돼 있다. 이런 점에서 荊芥連 翹湯은 熱性으로 진입되면서 나타나는 탁한 콧물성 鼻炎에 유효한 처방이며, 더욱 이상적인 결과를 위해서 辛夷와 蒼耳子 등의 첨가를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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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제 꿈은 연기자, 35년차인 지금도 그 꿈속에 살아”
///부제 김필 배우, 1인극 ‘하이타이’로 세계무대 꿈꿔
///부제 “한의원은 고모집·이모집처럼 친근…정확하게 원인 파악하는 점이 한의약 매력”
///본문 Q.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A.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과 마음의 평화를 담당하고 계신 전국의 멋쟁이 한의사 선생님들 반갑습니다.
꿈이 연기자이고 그 꿈속에 살고 있는 35년차 배우 김필입니다.
Q. ‘하이 타이’라는 작품이 2년 넘게 롱런하고 있습니다. 작품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연극 하이타이는 1982년 출범한 한국프로야구의 해태타이거즈 최초 응원단장이셨던 임갑교 선생님의 실화를 바탕으로 픽션과 논픽션이 버무려진 창작극입니다. 인간으로서의 삶의 애환, 근현대사의 수레바퀴 속에 있었던 우리들의 아버지를 통하여 앞으로의 대한민국 민주주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 니다.
Q. 이 작품에 특별한 애착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A. 연극 하이타이는 한 배우가 30역에 가까운 배역을 1 시간 30분 동안 오롯이 채워가는 모노드라마입니다. 배우로서의 도전이기도 하고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 작품이죠. 모노드라마는 배우들의 로망이기도 하지만 저는 이 작품을 위해 즐기던 술도 끊어야만 했습니다. 제가 하고 있지만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격렬하고 자극적 이며, 영화로 말하자면 컷 수가 많은 연극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축구의 전후반전을 혼자 뛰는 것이라 생각하 시면 쉽게 이해되리라 생각이듭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연극이죠.
Q. 배우의 길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어릴 적 품바라는 공연을 본적이 있었어요. 고수가 옆에서 추임새를 넣어주긴 하지만, 우리 판소리가 그렇듯 모노드라마의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지가 관람 료도 받고, 깡통을 돌리면 돈도 넣어주더라고요. 야!
저 직업 괜찮겠다! 싶어서 연극을 시작하게 되었죠. 그런데 연극하니까 거지꼴을 못 면한다는 말이 맞더라 구요! 하하, 이건 물론 농담이구요, 하이타이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이 연극을 잘 만들어 전 세계를 누비며 공연하고픈 꿈을 꾸었습니다. 지금도 작품의 완성 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수정하고 있습니다. 매년 공연을 올리며, 제가 80살이 된다 하더라도 이 작품과 같이 늙어 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Q. 1인극이라는 건 연기 내공이 보통이 아닐 것 같습니다.
A. 1인극은 상대가 없으니 당일 감정에 따라 컨디션에 따라 조율이 가능합니다. 대사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도 없고요. 더욱이 하이타이는 ‘관객 참여형 연극’이라 관객이 저의 상대방이 됩니다. 배우의 거울이자 대상이 되는 것이죠! 관객이 저의 말과 행동에 적극적이면 그날 공연이 훨씬 완성도가 높아지고 관조적이면 작가가 써놓은 글만을 느끼며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1인극의 어려운 점은 대사가 생각 안 나면 그 날 공연은 거기서 막을 내릴 수도 있다는 거죠. 그만큼 집중이 필요한 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
Q.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이 배우님의 무대를 통해 어떤 점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A. 하이타이 부제가 ‘인생은 아름다워’입니다. 하이타이의 아름다움은 완성되어진 형태가 아닌, 아름다지기 위한 과정입니다. 과정의 치열함이 더욱 아름답다, 치열한 인생 속에 있는 우리는 아름다움 속에 있는 것이며, 무대 위의 배우로 살아가고자하는 연기자를 통해서도 만날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때는 관람하신 분들이 하이타이를 전 국민이 감상했으면 좋겠다! 전용관이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해주실 때입니다.
Q. 배우 생활 30년의 소회를 말씀해주신다면?
A. 전 지금도 제가 배우인지, 아니면 그저 꿈을 좇고 있는 소년이지 모르겠습니다. 배우라고 입을 땔 때 아직도 왠지 모를 어색함이 있습니다. 제가 느낀 점은 ‘배우라는 직 업은 어렵다’이며, ‘배우가 되는 것 또한 어럽다’이며, ‘배 우로 남는 것 또한 어렵다!’ 입니다.
Q. 한의학에 대한 배우님의 경험도 궁금합니다.
A. 중학교 때 발목을 크게 접질려서 한의원에서 살다시피 한 적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도 하루는 텀블링을 하다 다쳐 다음 조회시간에 서있을 수도 없을 정도로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엄익희라는 친구 아버님이 한의사셨는데 제 다 망가진 허리를 매일 주물러 맞춰주셨습니다. 엄익희라는 친구도 한의사가 되었지요. 이 신문을 볼 수도 있겠네요!
배우를 하면서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한의원을 찾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이미 일상이죠. 한의원은 이모집, 고모집 그런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Q. 한의약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A. 제게 한의약은 ‘엄마 손은 약손’ 이런 느낌이죠. 우선 편안하고 진심이 느껴지며, 무엇보다 급하지 않아서 좋아요. 서서히 경과를 보고,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 내기 때문일 겁니다. 한의원에 가면 물리치료 받으면서도 잠이 오는 건, 그 만큼 환자들이 편안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Q. 앞으로의 바람을 듣고 싶습니다.
A. 지금 이 신문을 보고 계신 한의사 선생님들 또 한의원을 찾으신 환자분들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을 대상으로 연극 하이타이를 통해 한 명의 광대로서 만나는 것입니다. 저는 판 위에서 지휘자가 되고 관객들은 악사가 되어 함께 풍악을 울리고 싶습니다.
김필 배우는 제1회 서울모노드라마 페스티벌을 통해 오는 4월25일부터 28일까지 명동 삼일로창고극장에서 연극 하이타이로 다시 한 번 관객들과 함께 무대를 흔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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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시민건강 증진·지역경제 발전 위해 한의약 육성”
///부제 남양주시의회, 한의약 육성지원 조례안 의결
///부제 한송연 의원, 대표발의…한의약 육성 기본방향 등 명시
///본문 ‘남양주시 한의약 육성지원 조례안’이 지난달 22일 제301회 남양주시의회 임시 회에서 의결됐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에는 시장에게 한의약 육성·발 전을 위한 노력에 나설 것을 명시했으며, 이를 위해 한의약기술의 과학화 ·정 보화 촉진에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고 추진할 것과 더불어 한의약기술정책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 개발 및 집행 과정에 민간 전문가 또는 관련 단체 등이 폭넓게 참여하 도록 했다.
특히 한의약 육성의 기본방향으로 △ 한의약 특성의 보호 및 계승 발전 △한의약에 대한 발전 기반 조성 △한약시장의 지원 및 육성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 증진 및 치료사업 △한의약 관련 산업의 홍보 등을 규정했으며, 남양주시에서는 이같은 기본방향에 따라 한의약 육성을 위한 각종 시책이 마련되고 관리·운용될 전망이다.
또한 한의진료와 한약을 이용한 건강 증진 및 치료 사업을 장려하기 위한 지원시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필요한 경우 관계 기관 또는 단체를 지정해 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한의약 육성 관련 시책과 정보를 남양주시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한편 이번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한송연 의원은 “이번 조례는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국가의 시책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한의약 육성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남양주시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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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중랑구한의사회, 김성민 신임 회장 당선
///부제 보궐선거서 95.18% 찬성표 얻어…김중한 중앙대의원도 선출
///부제 “한의사가 구민의 건강 증진에 더욱 큰 역할 하도록 최선”
///본문 중랑구한의사회가 회장 보궐선거를 진행한 결과 단독으로 입후보한 김성민 회장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Kevoting 시스템을 활용 해 지난달 22일 하루 동안 선거를 진행한 결과, 총 유권자 135명 중 83명이 투표에 참여해 61.48%의 투표율을 나타낸 가운데 김성민 회장 후보는 79 표의 찬성표를 얻어 95.1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김성민 신임 회장은 현재 어깨동무한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CHA의과학대학 대체의학석사·경희대 한의생명과학과 박사을 취득한 바 있으 며, 원광디지털 대학교·대학원 한방건강 학과에서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랑구한의사회에서는 학술이사·수 석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한의상담치료 학회장·구조의학연구회 부회장 등 활발한 학술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김 신임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한의 학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개선 △공공 사업 참여 확대 △회원간 친목 강화 및 고충 해소 등을 주요 공약을 제시한 바 있으 며, 앞으로 공약의 실천을 위한 다양한 회 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민 신임 회장은 “우선 회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전임 회장님들이 열정적으로 벌였던 사업들을 잘 이어 가고,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말했다.
또한 김 신임 회장은 “임기 동안 중랑 구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한의사가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한의의료기관을 더 자주 이용할 수있도록 인식을 개선해 나가는 동시에 회원 상호간 화합과 안녕을 위해서도 전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회장 선거와 함께 진행된 중앙대의원 보궐선거에서는 김중한 후보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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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영등포구,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운영
///부제 우리네한의원과 업무협약 체결하고 연말까지 사업 진행
///부제 집에서 건강한 노년 맞이…삶의 질 향상 및 행복한 노후 도모
///본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한의원과 손잡고 장기요양 수급자 가정에 방문해 ‘의료-요양 통합 돌봄’을 제공하는 ‘장 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실시 한다고 밝혔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장기 요양보험 수급자 가정에 (한)의사, 간호 사, 사회복지사가 방문해 진료, 간호, 돌봄 등 통합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는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도 가정에서 건강하게 노년을 보낼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영등포구는 보건복지부 ‘장 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우리네한의원’과 함께 협약을 체결하고 연말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지원 대상을 장기요양 1∼5등급과 인지지원 등급까지 확대해 치매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까지도 가정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한)의사, 간호 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팀의 월 1∼2회 방문 진료부터 복지연계까지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받게 된다. (한)의사는 개인별 진료에 따른 의료 처방을 내리고, 간호사는 간호처치, 식단, 생활습관 등의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사회복지사는 주기적인 상담을 통해 요양·돌봄 수요를 발굴하고, 지역사회 복지자원과 연계한다.
영등포구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통해 어르신들의 질병 악화 방지, 장기적 으로는 행복한 노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의료기관과 복지시설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의료·복지 접근성을 향상시키 고,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 돌봄망을 구축 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원래 살던 곳에서 거주하며,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초고령 사회 도래를 앞둔 만큼 어르신들을 든든하게 지켜드리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영등포가 앞장서겠다”고 전했다(관련 문의: 어르신장애인과·02-2670-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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