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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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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6-30 09:12 조회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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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2409호

////날짜 2023년 07월 03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조규홍 장관, 한의협 방문 “소통과 협력 강화”

///부제 홍주의 회장, 추나급여 개선·ICT 및 TENS 급여·한의난임 지원 등 제안

///부제 한의대 정원 감축, 장애인주치의 및 치매안심주치의제 한의사 포함 촉구

///본문 조규홍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대한한의사협회를 방문해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및 일차의료 강화를 위한 한의계의 주요 현안 및 한의약 육성 방안을 청취하고 한의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장관으로서는 7년여 만에 한의협을 방문한 조규홍 장관은 “우리 한의학과 한의협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라고 방명록을 작성한 뒤 한의사회관 1, 2층의 정책사업국, 한의학정책연구원, 회무경영국, 법무국 등협회 사무처를 찾아 국민의 건강 증진 및 한의약 발전을 위해 수고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번 방문은 보건의료 현장에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애쓰는 한의사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한의계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조규홍 장관은 한의계의 주요 현안인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일차의료 강화를 위한 한의 참여 확대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조규홍 장관은 “보건의료계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헌신하신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며, 특히 한의계 여러분들의 노고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의료 현장에서 묵묵히 정부 정책에 지지와 협조를 해주신 점에 대해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어 “그간 대한한의사협회에서 한의 건강 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과 제안을 해주신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러한 보장성 강화뿐만 아니라 한의학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와 한의계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된다”면서 “한의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또한 “앞으로 고령화로 인해서 의료와 요양, 돌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인데, 이런 추세를 감안했을때 예방적·전인적 관점에서 한의학의 역할이 더욱더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정부는 한의약 의료서비스 질적 제고, 한약 품질관리 체계 강화, 한의 보장성 확대를 통해 국민들이 한의의료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또 “앞으로도 한의계와 더욱 소통하고 협력 하면서 제안해 주시는 여러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국민의 복지 증진과 보건의료 향상을 위해서 열심히 국정 활동에 임하시는 장관님께서 귀한 시간을 할애하여 대한한의사협회를 내방해 주신데 대해서 3만 회원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지난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에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했으나 정책 적으로 소외받고, 국민에게 봉사할 기회를 놓쳤던 우리 한의사들의 떨어진 자존감은 물론 실질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의계의 현실을 장관님께서 세심하게 살펴서 좋은 선물을 많이 주시고 가시기를 간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한의대 정원 감축 및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추나요법 급여기준 개선 △한방 시술 료·처치료 인정범위 개선 △한의물리요 법(ICT, TENS 등) 급여 적용을 비롯 △ 장애인건강권 확보를 위한 한의사 장애 인주치의제 참여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제도화 △한의사 치매안심주치의 시범사업 참여 등 일차의료와 관련한 한의사의 역할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이와 관련 홍주의 회장은 한의사의 인력 과잉 문제가 심각한 현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지난해 한의사협회에서 제안했던 것과 같이 한의대 정원을 감축 하여 의대 정원을 확대해 공공의료 분야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으 며, 이에 대해 조 장관은 한의협에서 건의한 내용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여 의료인력 조정 문제에 대해 적극 나서겠 다는 뜻을 밝혔다.

홍 회장은 특히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계획(’14∼’18년), 제1차 국민건강종합 계획(’19∼’23년) 등 정부가 보건의료 정책을 시행함에 있어 추나 및 첩약 외한의약 분야의 보장성 확대가 매우 미흡한 점과 함께 30여개에 달하는 정부의 시범사업 중 한의 참여는 첩약보험, 한·의 협진, 방문 진료 등 단 3건에 불과한 현실을 지적했다.

홍 회장은 이 같은 현실은 보건의료 체계 내 한의 건강보험 점유율 하락과 국민들의 한의 접근성을 저해하는 악순 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한의 건강 보험 보장성의 대폭적인 강화를 통해 국민의 의료 선택권 확장과 의료비 부담 완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홍 회장은 보장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 사안으로 추나요법의 본인부 담률과 제한적 급여기준의 정상화를 제안했다. 추나요법의 현행 본인부담 률인 50% 내지 80%를 한의원 30%, 한방병원 40%로 개선해 줄 것과 더불어 수진자당 연간 20회로 제한돼 있는 추나요법 시술 횟수를 연간 25~30회 혹은 제한을 삭제하는 등 기준 완화를 건의했다.

또한 한의건강보험 급여항목인 경혈침술 및 자락관법, 일반처치를 실시하는 경우에 신체를 두·경부, 흉·복 부, 요·배부, 상지부, 하지부 등 5부 위로 구분하여 시술·처치를 해야 하며, 2개 부위 이상 시술부터는 50% 가 가산되는 동일수가가 적용 중인 데, 이는 전신을 7부위로 구분하고 수가도 각 부위별로 소정점수를 산정하는 의과와 비교 시 형평성에 어긋난 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한방 시술료 및 처치료 부위 구분을 의과와 같이 좌/우로 구분하여 신체 부위를 7부위로 구분하고, 수가도각 부위별로 소정금액을 산정할 수 있 도록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의과에서는 대부분의 물리 치료가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되고 있으나 한의물리요법은 대부분이 비급여로 적용돼 국민 의료비가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한의물리요법 중 다빈 도로 활용하고 있는 경근간섭저주파요 법(ICT)과 경피전기자극요법(TENS)의 보험 급여화를 건의했다.

홍 회장은 또 정부의 일차의료 강화 정책에 한의 의료기관의 참여 및 제도 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장애 인건강권 확보를 위한 ‘한의사 장애인 주치의제’ 참여 필요성을 설명했다.

지난 2021년 9월부터 3단계 시범사 업이 진행 중인 ‘장애인주치의제’에는 의과와 치과는 참여하고 있으나 정작 장애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한의의 료는 배제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 홍 회장은 장애인의 의료선택권 보장 및 접근성 확대를 위해 한의사도 장애인주치 의제 사업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국가적 의제로 설정해 난임 치료를 지원하고 있으나, 이는 의과의 체외 수정과 인공수정으로 한정돼 있어 난임 환자의 상당수가 한의의료를 별도 이용 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산모들의 산전·산후 건강관리를 위해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사업을 제도화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정부가 치매국가책임제를 통해 치매의 예방과 치료에 중점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경도인지장애 치료및 치매 예방 등 한의약 치매 관리에 대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한의의료의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경증치매 관리부터 중증 치매의 집중 치료까지 가능하 도록 질 높은 치매 관련 의료서비스 확대 추진을 위한 (가칭)치매안심주치의 시범사업에 한의약 분야도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강민규 한의약정책관, 현수엽 대변인, 성종호 장관정책보좌관을 비롯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황병천 수석부회장, 안덕근 부회장, 한창연 보험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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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심평원, ‘HIRA빅데이터개방포털’ 전면 개편

///부제 편의성 개선, 연구분석 지원 강화, 빅데이터 서비스 확대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서비스 편의 개선과 이용 활성 화를 위해 지난달 26일 ‘HIRA빅데이터 개방포털’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밝혔다.

HIRA빅데이터개방포털 개편은 빅데 이터에 높아진 관심과 이용 수요에 부응 하고자 사용자 편의 개선과 빅데이터 연구분석 지원 강화 및 신규 서비스 추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사용자 편의 개선 을 위해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하는 반응형웹 기술 적용 △자주 사용하는 메뉴 바로 가기(숏컷) 추가 △국민관심 의료통계 조회 속도 향상 등의 개선이 이뤄졌다.

또한 맞춤형 연구분석을 비롯한 제공 서비스는 이용 연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폭 개선돼 분석데이터를 간편하게 선택하고, 연구과제 진행 정보를 신속히 조회하고 피드백받을 수 있으며, 원격분석·분석센터 이용수수료 카드결제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서면·오프라인으로만 제공하던 데이터 결합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2020년 심평원이 보건의료 분야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되고 서면·오프라 인으로 데이터 결합 서비스를 제공했으 나, 포털 개편 후 데이터 결합 이용신청, 비식별 처리, 심의, 결합센터 이용 등 모든 절차를 전산·온라인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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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사 등 보건소장 임용… ‘지역보건법 개정안’ 복지위 통과

///부제 남인순·서정숙 의원 발의안 통합·조정, 전체회의서 의결

///부제 홍주의 회장 “한의사의 보건소장 임용 근거를 만들었다는데 의미”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신동 근)는 지난달 29일 2차 전체회의를 열고, 보건소장에 양방의사(이하 의사) 면허가 있는 사람 중에서 임용하기 어려운 경우 한의사 등 보건의료인을 보건 소장에 임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보 건법 개정안(대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남인순 의원(더불어 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지역보건법 개정안(의안번호 2113339호)’과 서정숙 의원(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지역보 건법 개정안(의안번호 2117395)’을 통합·조정한 것으로, 대통령령으로 규정한 보건소장 임용 요건 등을 법률에서 직접 규정하되, 보건소장에 의사를 우선 임용하도록 하고, 의사를 임용하기 어려운 경우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 사, 조산사, 약사 및 보건의료 직렬 공무원 등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이다.

‘지역보건법 개정안(대안)’은 지난 2

월 열린 복지위 제2법안심사소위원회 에서 심사했지만 여야 및 직역 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으며, 보건복지부의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계속 심사’로 결정한 이후 4개월 여만에 제2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에 상정되어 통과됐다.

다만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복지위 제2법안심사소위원회를 거치며 서정숙 의원이 대표발의한 ‘지역보건법 개정안’의 내용 중 “한의사, 치과의 사, 간호사 및 약사 등 보건 관련 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도 보건소장에 우선 임용하도록 한다”는 사항에 “의사(양 방) 면허가 있는 사람 중에서 임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전제되도록 수정됐다.

이번 개정안을 살펴보면 ‘지역보건 법’ 제15조(지역보건의료기관의 조직) 의 2항에 “보건소에 보건소장 1명을 두되, 의사 면허가 있는 사람 중에서 보건 소장을 임용한다. 다만 의사 면허가 있는 사람 중에서 임용하기 어려운 경우 ‘의료법’ 제2조에 따른 한의사, 치과의 사, 간호사, 조산사와 ‘약사법’ 제2조에 따른 약사 또는 보건소에서 실제 보건 등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공무원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격을 갖춘 사람을 보건소장에 임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신설토록 했다.

이와 관련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이번에 복지위를 통과한 지역보건법 개정안은 통과과정에서 당초 협회가 추진한 안보다 다소 후퇴됐지만, 한의사가 보건소장에 임용될 수 있는 근거를 만든 내용의 법안”이라며 “의사 우선조항을 없애면서 한의사 등의 임용기준을 넣으려고 했으나, 한 번에 모든 것을 이루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홍 회장은 이어 “이번 개정안은 다소 부족할 수도 있지만 한의사의 보건소장 임용에 대한 근거를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향후 한의사가 보건소 장이 되어 지역보건의 책임을 지는 위치가 확대돼 나간다면 지역보건과 공공의료에 많은 기여를 할 뿐만 아니라 일차보건의료에서 한의가 홀대받는 일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법안은 물론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한의약 관련 법안들의 최종 통과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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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협 잼버리지원위, ‘한의진료센터’ 운영 준비에 박차

///부제 4차 회의서 한의진료센터 운영 계획 및 센터장 선임 등 의결

///부제 황만기 위원장 “무더위에 의료진 건강 문제없도록 준비에 최선”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새만금세계스카우트 잼버리지원위원회(공동위원장 황만기, 박소연, 양선호·이하 잼버리지원위)는 지난달 22일 4차 회의를 열고, △잼버리 한의진료센터 운영 계획의 건 △잼버리 한의진료센터장 선임의 건 △잼버리 한의 진료센터 교육 실시의 건 등을 심의·의결 했다.

잼버리지원위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한의진료센터 운영 계획안을 승인하고, 구체적인 운영은 황건순 부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잼버리 한의진료센터는 잼버리에 참가 하는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을 지키고,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 로, 행사장 내 5개의 허브 중 운영요원들의 숙영지인 ‘고구려 허브’의 본부에 설치될 예정이다.

의료진은 한의사 3명, 한의대생 10명 (진료 보조)을 한 팀으로, 하루 두 타임(오 전 A팀, 오후 P팀)으로 운영하며, 진료로는 △침 치료 △ICT(중주파 치료), 초음파 치료기 등 물리치료와 함께 △스포츠 테이핑 △근육 이완 요법이 시행된다.

이어 한의진료센터를 보다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해당 센터의 센터장에 △황만기 위원장(대한한의사 협회 부회장) △박소연 위원장(대한여한 의사회장) △양선호 위원장(전북한의사 회장) △황건순 부위원장(대한한의사협 회 총무이사) △심범수 부위원장(대한스 포츠한의학회 의무부회장) △장규태 대한한방소아과학회장을 선임하기로 의결 했다.

또 잼버리지원위는 한의진료센터 참여 의료진에 대한 사전 교육은 지난달 25일 우석대학교에서 1·2차를 진행한데 이어 오는 12일 대한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3 차 교육을 실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사안은 황건순 부위원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잼버리지원위 보고의 건에서는 황건순 부위원장이 잼버리 개최 현장의 3차 답사 결과에 대한 보고와 함께 한의진료센터에 참여 예정인 의료진(한의사, 한의대생) 의 구성 결과에 대해 보고했으며, 센터 운영에 필요한 물품 구매 현황, 운영 예산 현황의 건을 보고했다.

또한 이번 잼버리에 참여하는 외국인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한의진료센터를 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한의진료센터 홍보위원회’를 구성하 고, 이에 대한 결과를 보고했다.

황만기 위원장은 “그간 준비에 수고해 주신 위원 여러분과 함께 바쁘신 와중에도 의료센터에 참여하시는 봉사단 여러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무더운 8월에 의료진들의 건강과 안전에도 문제없도록 남은 기간에도 철저한 준비를 당부드린 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황만기·양선호·박 소연 위원장, 김지희·서알안·심범수·이 용호·정진호·황건순 부위원장, 김윤민 위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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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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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여한의사 선후배들의 경험 공유와 화합의 장 마련”

///부제 박소연 회장 “모든 경험과 도전이 앞으로 나아가는데 큰 힘 될 것”

///부제 대한여한의사회, ‘2023 진로멘토링대회’ 개최…다양한 진로 모색 도움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지난달 24일 대한한의사협회관 대강당에서 ‘2023 진로멘토링대회’를 개최해 한의융 합인재상 시상, 명경장학재단 장학금 전달, 대한여한의사회 제1기 학생위원 임명과 함께 여한의사 선후배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박소연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멘토 링대회는 앞으로 후배들이 진로를 결정할 때 도움을 주고자 마련하게 됐다”며 “조금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선배 한의사들 에게 얘기를 들어보며, 더 많은 선택지를 소개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동영상 축사를 통해 “진로멘토링대회는 진료와 연구는 물론 창업, 해외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한의사 선배들에게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보는 소중한 자리”라며 “오늘 이 시간이 한의대 재학생 여러분에게 더 넓고 깊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는 기회가 될 것임을 확신하며, 이를 통해 우리 한의사들이 보다 폭넓은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지연 부회장 사회로 이어진 행사에 서는 김지희 총무이사가 대한여한의사회의 연혁과 주요 활동 등을 소개했다. 여한 의사회는 1965년 설립 이후 △매년 2회 학술세미나 개최 △멘토링 프로그램 △ 한의융합인재상 등 장학사업 △의료봉사

△타 단체와의 교류 △여성 전문직단체 와의 교류 △국제 교류 △여성 인권 진흥

△온라인 및 언론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 서 활동들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한의학 연구활동으로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는 여성인재에게 수여 되는 ‘한의융합인재상’ 시상식을 개최했 다. 제4회 한의융합인재상(舊 미래인재 상)은 김윤나 경희대한방병원 임상조교 수와 하나연 경희의료원 임상조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강명자 여한의사회 명예회장(명경의료재단 부이 사장)이 기부한 500만원의 장학금은 김세 이(부산한의전), 김수민(대구한의대), 김지민(동신대), 백정원(동의대), 안수민(경 희대) 등 5명의 학생에게 전달됐다.

◇ 해외 유학의 문: 한의사도 해외 유학을 가나요?

2부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한의사 선배들의 멘토링 강의가 이어졌다.

배선정 한의사는 “해외 유학에 있어 될수 있는 한 많은 정보를 전해드리고 싶어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며 “유학을 가고 싶게 만들어 드리는 것이 오늘 제 강의의 목표”라고 운을 뗐다.

배 한의사는 졸업 후 현재 하버드 보건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이번 가을 박사과정 입학 예정이다. 미국 유학의 장점중 하나로 한국에선 상상할 수 없는 최고 수준의 연구진, 교수진을 꼽았다. 또한 하버드의 경우 다양성을 중시하는 학교라 30% 정도의 학생이 세계 각국에서 오는 데, 이로 인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있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았다.

유학을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연구 환경’이라고 밝힌 배 한의사는 “날카로운 부분일 수도 있지만 한국의 보건복지 부와 미국의 NIH(국립보건원) 예산을 비교하자면 300배가 넘는 예산 규모를 가지고 있다”며 “특히 하버드는 64조에 육박하는 지원금을 매년 받고 있고, 비록 유학 비용을 내기는 하지만 이 지원금으로 다양한 장학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많다”고 밝혔다. 이어 배 한의사는 “하버 드 보건대학원의 경우 여성의 비율이 60% 이상이고 여학생이 많이 접근하는 분야가 되고 있다”며 “많은 여한의사 후배들이 외국으로 유학을 고려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창업과 경영의 문: 스타트업 꿈만 꾸지 말고 도전하세요

이지현 한의사(마음스토리 대표)는 벤처기업을 운영하며 겪었던 시행착오와 성장과정 등에 대해 강의했다. 졸업하자 마자 한·양방 협진병원에서 진료하게 된이 대표는 한의사로서의 삶을 굉장히 만족스러워했었다. 진료를 보며 만나는 환자들은 민간요법과 한의학을 헷갈려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왜 사람들은 민간요법과 한의학을 자꾸 헷갈리는 걸까? 내가 이 상황에서 할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등을 고민하던이 대표는 쌍화차를 파는 전통찻집을 발견했다. 찻집에서 식품용 한약재와 의약 품용 한약재가 다르다고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이 귀 기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카페를 인수했다.

이후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차세대융 합기술연구원 주관 창업지원사업, 중소 기업벤처부 주관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결실을 맺고 있다.

이 대표는 창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내 의사를 표현하는 법 △내 생각을 다듬는 법 △세상을 넓게 보는 법 등 몇 가지의 소양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창업을 준비하며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해보길 추천했다.

◇학술연구의 문: 한의학 기초 연구자, 그 길이 궁금하시다구요?

세 번째 강연에서는 송정빈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가 대한여한의사회 한의융합인재상(구 미래인재상) 1회 수상 자로서 본초학 교수가 되기까지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한의학 기초연구자의 길을 설명했다. 송 교수는 기초연구자의 제일 첫 번째 조건으로는 ‘지적 호기심’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주변 환경의 뒷받침’을 꼽았다.

송 교수는 “기초연구가 나의 길에 맞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직접 경험을 해보는 것”이라며 “방학 중 학부생 연구 프로그 램을 이용해보길 바란다”고 권했다.

그는 이어 “연구 전공 선택에 있어서는 가장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을 하길 바란다”며 “20대에 할 수 있는 특권은 경제 적인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있으니 너무 많은 걱정을 하기보다는 그냥 좀 부딪혀 봤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병원전문의의 문: 병원 수련을 할까 말까 고민하는 그대들을 위한 제언

네 번째 시간에는 이민승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임상교수가 가천대 학부 출신으로 경희대한방병원에서 수련과정과 대학원 과정을 거쳤던 생생한 경험담을 전했다.

이 교수는 “병원 수련을 할지 말지 고민 하기 전에 우선 내 가치관과 꿈에 대해 한번쯤 질문이 이뤄져야할 것 같다”며 “내가 어떤 한의사가 되고 싶은지를 먼저 고민하고, 그 질문들에 대한 대답으로 과연 병원 수련이 도움이 되는가를 선택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의료인으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싶어 병원 수련을 결심했다는 이 교수는 대학 병원 임상교수의 장점으로 의사나 간호사 등 타 직역과 함께 일을 하며 의학 적인 이해가 넓어질 수 있음을 내세웠다.

이외에도 수련의 때 배웠던 것들을 바탕 으로 다양한 질환군을 진료할 수 있고, 치료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부분을 장점으로 꼽았다.

특히 병원 면접 준비 과정, 수련의로서의 생활 모습, 마음가짐 등 학생들이 가장 관심있게 생각하는 주제에 대해 상세한 진행으로 학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밖에도 3부 시간에는 선배와의 그룹 멘토링 시간을 통해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분야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을 질의하는 등 향후 진로 선택에 있어 다양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이날 멘토링대회에 참여한 한의대생은 “졸업 후 갈 수 있는 다양한 진로들에 대해 한 자리에서 들을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6년 동안 고민해왔던 것들이 전구가 켜진 느낌”이 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여한의사회에서는 이날 참석하지 못한 한의대생들을 위해 향후 ‘대한여한 의사회 유튜브’(https://youtube.com/@ user-tw4wi4ti6h)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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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Safety with K-Medicine’…“잼버리 안전, 한의약이 지킨다”

///부제 한의협, ‘잼버리 한의진료센터 의료진 대상 1·2차 사전교육’ 실시

///부제 홍주의 회장 “축적된 노하우로 잼버리 참가자들의 건강을 돌보는데 최선”

///부제 전 세계 150여개국 4만3천여 참석자들에게 한의약 치료의 우수성 널리 전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지난달 25일 우석대학교 한의학관에서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세계 잼버리 대회에 파견할 한의진료센터 의료진에 대한 1·2차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한의약을 통해 스카 우트 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는 ‘Draw your Dream’을 주제로, 32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다양한 문화체험 및 전 세계 친구들과의 우정 교류, 야영 생활을 통해 개척정신 배양과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는 잼버리 정신 실현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전 세계 170여개 나라에서 4만3천여명이 참가한다.

한의협은 행사장내 ‘Safety with K-Medicine’이란 슬로건 아래 ‘한의진료센터’를 개설하고, 한의사 82명과 한의대생 79명으로 의료진을 구성해 참여할 예정이다.

홍주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우리 한의사 들은 평창동계올림픽, 인천아시안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의료 지원을 해오며 호평과 찬사를 받은 바 있다”면서 “지금까지 축적된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이번 세계 잼버리 대회에서도 참가자들의 건강을 돌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한의협은 지난 2021년 한국스카우트 연맹과 업무협약 체결 이후 의료지원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며 “운영요원들과 성인 지도자들의 건강을 주로 관리할 예정이고, 특히 무더위에 온열질환과 염좌등 근골격계 질환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전 교육을 통해 이에 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회장은 아울러 “무덥고 열악한 진료 환경에도 불구 하고, 의료진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한의약 홍보대사라는 마음가짐으로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의 건강을 관리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참여해 주신 의료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윤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갑)은 이날 교육에 참석해 “잼버리 대회 기간 동안 주어지는 상황과 환경이 진료하는 데에 녹록치 않을 수 있지만, 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환자 진료로 바쁘신 데에도 불구하고, 이번 12일간 함께 동참하실 한의진료센터 의료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소연 회장, 양선호 회장, 황건순 이사를 공동 한의진료센터장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참석한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은 “이번 우리의 슬로건은 ‘Safety with K-Medicine’으로, 여행을 보내는 세상의 모든 부모님의 마음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고 멋진 추억을 갖는 것도 바라지만 무엇보다 안전하게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것”이라며 “이곳에 온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큰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양선호 전라북도한의사회장은 “전북에서 열리는 이번 세계 잼버리대회의 의료 지원을 위하여 스카우트 지도자 과정을 마친 한의사 및 한의대생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2023 세계 잼버리 외에도 아시아-태평양 잼버리 등 스카우트 행사에 한의사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은 △한의진료센터 개요 및 주의사항(서알안 전라북도한의사회 정책기획이사) △기초 진료 영어및 스포츠 테이핑(이현준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부회장) △응급처치 및 야생의학(박지훈 대한스포츠한의학회 학술 부회장)을 주제로 진행됐다.

서알안 이사는 △잼버리 개요 △한의진료센터(비상사태 대비, 일상 진료, 한의약 체험) △주의사항(자치공화 국, 외국인, 청소년, 단체생활)을 설명하며, “행사가 열리는 잼버리 지역은 스카우트 자치공화국의 성격으로, 세계인이 모인 글로벌 지역이므로 외국 및 스카우트 문화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며, 현장에서 폭염, 폭우, 해충 등열악한 환경과 예측 불허의 상황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상황, 그리고 참가 대원들의 주 연령대인 청소년들의 특성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이사는 진료 수칙으로 △응급환자 우선 진료 △승 인된 진료 수단 준수 △환자 자기 결정권 및 프라이버시 존중 △감염병 주의 등을 당부했다.

이현준 부회장은 △과거 잼버리대회 의료지원 관련 논문 Review △스포츠 테이핑 개요 및 실습 △기초 진료 영어 등을 강의하며, 기존 스포츠대회 등을 기준으로 △원하지 않는 움직임의 제한 △급성기 손상 방지 △재활 △부상 예방을 위한 테이핑이 시행될 수 있다고 교육 했다.

이 부회장은 주요 부상 부위인 발목관절, 족관절, 슬관 절, 견관절에 대한 해부학적 설명과 함께 발목관절 및 종아리 근육의 테이핑요법을 직접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 부회장은 이와 함께 진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예진 및 진료실 영어회화를 교육했으며, 특히 캠프에서의 감염병 발생 시 ‘감염병이 발생했으니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는 표현은 필수적으로 숙지해 필요시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박지훈 부회장은 기존 스카우트 대원들(청소년)에게서 초기 방문 빈도가 가장 높았던 질병으로 △열사병 및탈수 △감기, 인두염, 상기도 염증 △절개된 상처, 열상 △설사 및 장염 △봉와직염 △벌레물림을 꼽았으며, 진료 우선순위는 △심장마비, 무호흡 △심근경색, 뇌출혈 △호흡곤란, 혈변 순 등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제세동기 △흉부압박법 △기도유지 △구강 대 구강 호흡 소생술 △하임리히 시술법을 강의했다.

박 부회장은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은 부족하 나마 뇌와 심장에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공급해 뇌와 심장이 파괴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으며, 시행하기 전 환자의 반응을 확인하면서 동시에 얼굴과 몸통을 짧게 관찰해 정상적인 호흡이 있는지 관찰해야 한다”며 “불규칙하고 매우 느린 호흡은 심정지인 가능성이 있으며, 익수 환자는 인공호흡이 포함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특히 여름에 발생하는 열중증으로는 전해질 장애로 근육경련을 일으키는 ‘열경련’, 심한 탈수로 인한 ‘일사 병’, 40도 이상의 고체온으로 의식변화를 일으키는 ‘열사 병’에 주의해야 하며, 일사병 환자에게는 물을 마시게 하고, 열사병 환자에게는 물을 뿌려주거나 몸을 식히도록 권고했다, 한편 한의진료센터 공동 센터장에는 황만기 한의협 부회장,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 양선호 전라북도한의 사장, 황건순 한의협 총무이사, 장규태 대한한방소아과 학회장, 심범수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부회장 등 6명이 위촉됐으며, 3차 사전 교육은 한의대생 대상으로 오는 12 일 한의협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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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학·IT 융합한 혁신 필요”… 디지털로 변화한 한의 교육

///부제 ‘한의학 교육의 디지털전환과 혁신적 컨퍼런스’ 개최

///부제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한의 온라인 교육 빠르게 확산

///부제 하이브리드·플랙시블 러닝 등 새로운 교육 트랜드 등장

///본문 “코로나19는 한의 교육에 온라인이 안착하게 된 계기 였다. 코로나19를 극복한 현재, 이를 기회 삼아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러닝(Hybrid Learning)’으로 한의 교육을 전환해야 한다.”

지난달 24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진행된 ‘한의학 교육의 디지털전환과 혁신 컨퍼런스’에서 전문가들은 IT가 한의 교육의 트랜드를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 한)·㈜7일(대표 김현호)·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미래교육 혁신센터(센터장 임철일)가 주최·주관한 가운데, 대한한 의학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컨퍼런스 1부에서는 △디지털 환경과 효과적 교수법 (임철일 센터장) △한의학 교육의 디지털 전환: 처음 3년 간(김현호 대표)을 주제로 한 강연이, 2부에서는 △통합 종양 전문가 및 통합암치료 인정의 자격교육 운영사례 (장성환 대한통합암학회 부회장) △M&L 심리치료 프로 스쿨 트레이닝 운영사례(최보윤 한국M&L심리치료연 구원 대표) △추나의학아카데미 운영사례(송윤경 척추 신경추나의학회 학술이사) 발표가 이뤄졌다.

육태한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의 한의학, IT, 시스템은 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이세 가지 키워드가 융합된다면 대한민국이 한의학 온라인 교육 분야에서 세계 정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기회를 통해 한의학 온라인 교육의 가치와 잠재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만기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사진)은 축사를 통해 “이번 컨퍼런스가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인 한의학과 한의 교육의 새 시대를 여는 시발점이 되고, 미래를 대변 하는 뜨거운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한의협은 AI 기반의 온라인 환경이 오프라인을 지배하기 시작한 현실을 한의사 회원들에게 알리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수호할 수 있도록 한의 교육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 학습자의 선택권을 늘려야 한다

임철일 센터장은 기조강연에서 “디지털 기술 발전하지 않았을 때는 강의를 녹화해서 전파하기 힘들었지만, 현재는 강의를 녹화해 공유하는 시스템이 보편화돼 있다”며 “강의를 굳이 왜 오프라인으로 해야 하느냐는 인식도 퍼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오프라인으로 듣고 싶은 사람은 대면으로 듣고, 온라인으로 듣고 싶은 사람은 비대면으로 듣는 하이브리드 러닝이 도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센터장은 플랙시블 러닝(Flexible Learning)을 빠르게 구현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플랙시블 러닝이란 학습자에게 언제, 어떻게, 무엇을 공부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권을 다양하게 부여하는 것이다.

임 센터장은 “플랙시블 러닝은 현재 교육의 트랜드 중하나”라며 “플랙시블 러닝을 도입하지 않고 예전 방식만 고수한다면 해당 교육은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 다. 그는 이러한 흐름은 디지털전환에 따른 교육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질문의 중요성도 강조한 임 센터장은 “질문을 통해 학습자의 경험을 존중하고 참여를 유도하려는 교육이 중요하다”며 “학습자는 질문을 통해 모르는 것과 알고 싶은 것을 배우게 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습한 지식을 더 잘 기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질문의 과정을 익명으로 진행한다면 참여율이 더 높은 만큼 온라인 기술을 통해 이를 구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 다. 임 센터장은 이러한 예시로 익명으로 질문을 할 수있도록 하는 플랫폼인 ‘에듀테크’를 소개키도 했다.

◇ 디지털 도입된 한의 교육은?

이어 김현호 대표가 ‘한의학 교육의 디지털전환: 처음 3년간’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시기, 보수교육 등 한의사들의 졸업 후 교육에 제약이 걸리게 됐다”며 “온라인 교육을 시행하긴 했지만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혼란이 많았 다”고 운을 뗐다.

그는 “코로나19 시기에서의 졸업 후 교육은 개인의 필요에 의해 진행이 됐고, 기업이나 학회가 주도권을 잡고 하게 됐다”면서 “비용도 해당 시장에 기회를 보고 뛰어든 기업 예산으로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7일의 하베스트 플랫폼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온라인 콘텐츠만의 차별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의를 촬영하기만 한다고 온라인 강의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온라인 교육에 적합한 강의계 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온라인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한의학 교육을 해외진출을 이뤄내는 게가능하고, ㈜7일에서도 이를 위해 QualTEAM이라는 해외용 한의학 교육 플랫폼을 만들어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김 대표는 현재 한의학 교육 콘텐츠가 지역별·대 학별·학회별·개인별로 파편화돼 있다며, 이를 통합할 수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언어장벽 또한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온라인 교육 사례 발표 이어져

이어 각 단체들의 온라인 교육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장성환 부회장은 ‘통합종양 전문가 및 통합암치료 인정의 자격교육 운영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대한통합암 학회에서는 ‘통합종양 전문가 자격 교육과정’과 ‘통합암 치료 인정의 자격교육 과정’을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온라인 인증시험을 진행해 합격할 경우 수료증도 수여하고 있다.

최보윤 대표는 ‘M&L 심리치료 프로스킬 트레이닝 코스 운영사례’에 대한 발표를 통해 “온라인 강의는 대면 강의 준비에 대한 수고와 경비를 줄여주므로 교육프로 그램 유지에 도움이 된다”며 “온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실습을 분리해 등록하게 한다면 교육을 보편화시킬 가능 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나의학아카데미 운영사례에 대해 발표한 송윤경 이사는 “추나의학아카데미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교육이 불가능해지면서 온라인 교육을 도입한 상태” 라고 설명했다. 추나의학아카데미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지난해까지 온라인 교육을 위주로 시행했지만, 2023년 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송 이사는 “온라인 교육을 통해 교육의 표준화와 지부별 편차가 감소했다는 장점이 있다”며 “다만 실습 등에 대한 오프라인 교육에 대한 장점이 있는 만큼 둘을 병행·보완해 나가 교육의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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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환자 안전·건강 위한 한의약 의무기록 선진화”

///부제 대한한의사협회-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 의무기록 선진화 업무협약

///부제 홍주의 회장 “일선 임상 현장에 도움이 되는 지침될 수 있길 기대”

///부제 정창현 원장 “미래 한의약 위한 중요한 의학자료로 가치 발휘하길”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와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이하 진흥원)은 지난달 23일 진흥원 서울 분원 대회의실에서 한의약 의무기록 선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의협 홍주의 회장· 박종웅 재무/정보통신이사와 진흥원 정창현 원장·박상표 본부장·백유상 본부 장·최선미 단장·김상진 센터장·윤영흠 선임연구원·황동인 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의협과 진흥원이 한의 관련 의무기록의 선진화를 추구 하는 데 있어 서로가 가진 장점을 가지고잘 협력해 청사진을 그려나갔으면 좋겠 다”며 “앞으로 좋은 결과가 도출돼 일선 임상 현장에 도움이 되는 지침이 만들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창현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남길 한의 의무기록은 미래의 한의약을 위한 중요한 의학자료로서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앞으로의 한의약 연구와 정책 결정에 신뢰성 있는 근거 마련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양 기관은 △한의 의료현장 의무기록 선진화를 위한 의료현장 지원체계 강화 △한의약 임상데이터 관련 대내외 교육 등 협력체계 강화 △기타 양 기관간 데이터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의료 현장에서의 의무 기록이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질적인 의료서비스 향상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공감, 한의 의료 현장에서의 의무기록 질 향상과 관리를 위한 상호 정보 공유·교육·연구 등의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양 기관의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은 한의약 의무기록의 질을 높이고 가치 있는 한의약 임상정보 지식 축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한의의료 발전과 나아가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30개 질환의 표준임상진료 지침을 개발했으며, 이를 한의 의료 현장에 적용하고 임상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 관리하기 위해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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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은 간 건강의 원동력입니다!”

///부제 부산 지역 광고연합 연구회 ‘PAM’에서 10개 팀 참여…참신한 아이디어 선보여

///부제 부산광역시한의사회, ‘제13회 한의학 홍보 공모전’ 개최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는 지난달 25일 해운대자생한방병원에서 ‘한약은 간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주제로 ‘제13회 한의학 홍보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부산 지역 광고연합 연구회인 ‘PAM’에서 10개 팀이 참여해 지난 5월14일 한의학에 대한 이해 증진및 공모전 주제 등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시작으로 홍보물 제작에 나서, 이날 각 조마다 그동안 제작한 동영상·포스터·스티커 등 다양한 홍보물들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각 작품마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올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은 6조가 제작한 작품 이 선정됐다. 6조의 동영상 작품은 ‘알수록 유익한 간 건강의 세계’를 주제로 한 것으로, 박상은 동의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학생들의 질문과 답변을 하는 형식이다.

동영상에서는 알코올, 약품, B형 간염등 간 기능을 저하시키는 다양한 원인 소개와 함께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로 시호, 인진, 갈근 등에 대한 효과를 소개했다.

동영상에서 박상은 교수는 “한약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우선 정보들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인식은 무분별하게 약재를 사용함으로 인해 문제들이 많이 불거졌고, 확대 재생산되면서 환자들에게 좋지 않은 인식을 심어준 같다”고 말했다.

특히 박 교수는 “한약은 약이기 때문에 당연히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부작 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한의원 이나 한방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자신의 몸 상태에 맞은 한약을 처방받아 복용한다면 한약에 대한 부작용도 줄이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찾았다! 똑똑한 간 건강’을 제하로한 포스터에서는 △간 건강 예방 효과 △ 한약재의 안전성 △보험 적용 대상 등 한약이 간 기능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더불어 스티커에는 ‘한의원’이라는 글자를 이용해 ‘한약은 간 건강의 원동력이니까!’이라는 말로 풀어 한약의 간 기능 개선효과를 명

확히 하는 한편 인진·시호·울금·갈근 등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한약재 사진과 함께 ‘한의사의 손길로 건강한 한약이 완성됩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한약은 반드시 전문가인 한의사에 의해 처방받아야 안전하다는 부분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영호 부산시회 홍보부회 장은 “한약과 간기능에 대한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한의약을 폄훼하는 주된 소재로 악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 라며 “이러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자 이번 공모전 주제를 한약과 간 기능 개선으로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한의사가 한약의 안전성을 주장하는 것보다는 대학생들이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그들만의 시각으로 접근한다면 국민들의 공감대도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작 전무거운 주제라서 다소 걱정도 있었지만, 높은 질의 다양한 성과물이 나와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이번 공모전의 성과 물들은 부산시한의사회뿐 아니라 다른 시도지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한의학의 올

바른 인식이 심어질 수 있는 다양한 아이 디어를 발굴하는 홍보 공모전으로 자리매 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 였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는 부산시회 오세형 회장·김영호 부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양희권·이소연 홍보이사, 홍상훈 동의대 병원장, 채한 부산대 한의전 교수, 박상은 동의대분회장, 정진용 경기도한의사회 부회장·이지혜 홍보이사, 부산시회 박단비·김은미·조은희 홍보위원이 심사위원 으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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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대생의 전문의약품 관심, 한의사 의권 확대에 도움”

///부제 한의협·대한공협, ‘한의대생 대상 전문의약품 사용 교육 및 간담회’ 개최

///부제 사상처방 제제 사용 확대해야 전문의약품 품목 유지 가능

///본문 한의대생들의 한약(생약)제제 전문의 약품 사용 활성화 추진을 위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와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김승호·이하 대공한협)는 지난달 27일 한의사회관에서 한의협 홍주의 회장, 이승언 부회장, 김주영 보험·약무이사를 비롯해 대공한협 김승호 회장과 전국 한의대 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의대생 대상 한약(생약)제제 전문의약품 사용 교육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주영 이사가 한약(생약)제제 전문의약품 사용 관련 정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한 후, 김승호 회장이 사상체질 전문의약품 (이하 사상처방 제제) 활용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홍주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강연이 한의대생들의 한약(생약)제제 전문 의약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한의대 생들의 사회 진출에 있어 보탬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언 부회장(사진)은 “현재 한의협에 서는 한약(생약)제제 전문의약품 사용 운동의 일환으로 사상처방 제제 활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도 이러한 배경에서 이뤄지게 됐다”며 “한의대생 들이 의료봉사 등의 활동에서 전문의약 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건 한의사들의 의권 확대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적극 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사상처방 제제 활용 확대 필요

이어 김주영 이사 (사진)가 한약(생약) 제제 정책에 관해 설명을 진행했다.

김 이사는 “최근 한약(생약)제제 품목 취소가 증가하고 있으며,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사상처방 제제 품목 취소 또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현실 속에서 전문의약품 품목을 유지하기 위해 사상처방 제제 활용 확대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특히 “의료법·약사법의 의약 분업 제도를 바탕으로 한 전문의약품 규정의 처방주체에 의약분업에 해당하지 않는 한의사는 빠져있는 상황에서 체질 감별 및 처방에 관한 한의사의 전문지식이 필수인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사상 처방 제제들의 품목 유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한의대생들이 사상처방 제 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줄 것을 당부했 다. 이를 통해 사상처방 제제 생산실적을 유지해 한의사의 전문의약품 사용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상 처방 제제는 현재 6가지 종류가 남아있으며 모두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다.

◇ 생약제제에 대한 한의사 사용권 배제 기준 사라져

이날 김주영 이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이하 식약처) 고시 변경에 따라 한약(생 약)으로 만든 제제 등 한의사의 의약품 사용이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해 4월 식약처가 ‘한약(생약)제제 등의 품목 허가 신고에 관한 규정’을 개정 함에 따라 품목 허가 단계에서 생약으로 만든 의약품이 생약제제 트랙으로 처음 부터 만들어지게 돼 사실상 한의사의 사용권이 배제된 기준이 사라지게 됐다.

김 이사는 “생약으로 불리는 한약으로 만든 제제에 대한 한의사의 사용권한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약사법에서 의약품은 일반의약품-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고 있고, 생약으로 불리는 한약과 이를 통해 만들어진 한약(생약)제제 등도 일반의 약품-전문의약품으로 구분돼 있음에 따라 일반의약품-전문의약품의 한의사 처방 확대를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한약(생약)제제 활성화 위해 노력 하자”

김승호 대한공협 회장(사진)은 ‘증상·제 제별 사상처방 제제 및 보험한약 처방’을 주제로 의료봉사를 나가는 한의대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김 회장은 “환자에게 약을 처방하고 투여하기 위해서는 한약에 대한 기본 공부가 선행돼야 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김 회장은 현재 남아있는 6가지 사상처방 제제 중 소양인에게 써야 할사상처방 제제(형방사백산·양격산화탕· 지황백호탕·독활지황탕)와 태음인에게 써야 할 사상처방 제제(열다한소탕·태 음조위탕)를 설명했다. 또한 보험한약및 과립제의 종류를 설명하며, 어떤 환자에게 어떤 약을 써야 하는지 상세히 소개했다.

김 회장은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제제 시장에서 한의사의 역할 확대가 꼭 필요한 만큼 한약(생약)제제 활성화를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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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의학계열 ‘예과 2년+본과 4년’ 규정 폐지…통합 6년 전환도 가능

///부제 교육부,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계획 확정…8월8일까지 입법예고

///본문 교육부가 ‘예과 2년+본과 4년’으로 운영 되던 의학계열 수업연한 규정을 없앤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6년 범위에서 유연하게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지난달 26일 제7차 대학 규제 개혁 협의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8월8일까지 40여 일간 입법예고했다.

그동안 한의대를 포함한 의학계열의 수업연한은 시행령을 통해 규정돼 왔다.

고등교육법 제25조 1항에 따르면 한의대등 교육과정은 예과를 2년으로, 본과를 4 년으로 운영하도록 정해놓고 있다.

하지만 대학 현장에서는 예과와 본과간 교육과정 연계가 미흡하고, 본과 4년 간의 교육과정이 과밀하게 실시된다는 우려가 있었다. 또한 기존 제도 유지 시다양한 분야의 의료인력 양성이 어렵다는 문제 제기도 존재했다.

교육부는 이러한 이유로 시행령을 개정해 의대 등 교육과정 운영에 대해서는 학칙으로 정해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학의 선택에 따라 예과와 본과를 △1년+5년 △3년+3년 등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게 했으며, 예과와 본과의 구분을 없앤 통합 6년 체제로의 전환도 가능케 했다.

교육부 측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시작 으로 대학 내외 장벽 허물기 등 개혁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법령·행 정규칙 뿐 아니라, 각종 통계지침이나 평가 기준 등 사실상의 규제까지 점검해 조속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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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초음파 진단기기의 한의임상 활용법 등 공유

///부제 오세형 회장 “한의사 회원 의권 침해행위 철저히 대응할 것”

///부제 홍주의 회장 “한의학의 재도약 및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는 지난달 24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023년도 회원 보수교육’을 개최, 국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전달할 수있도록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날 오세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 로나19라는 긴 어둠의 터널 속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지금 이 순간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이번 보수교육은 지난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이라는 정의로운 판결이 내려진 이후 회원들의 초음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프로그 램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이어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한의사의 정당한 진료받을 권리를 침해하려고 하는 한의 자동차보험의 제도 변경에 철저히 대응하는 등 한의사의 의권을 침해하려는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며 “원활한 회무는 회원들의 단합된 힘이 토대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회무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 에서 “지난 한해 한의계에는 한약을 양약 으로 탈바꿈시켜 한의사의 손을 떠나게 했던 식약처 고시 개정 및 ‘Doctor of Korean medicine’이라는 우리의 영문이 름을 되찾았으며,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서는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은 합법이라는 판결이 있는 등 희망의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초음파 진단기기 파기환송심의 철저한 대응 및한의사의 신속항원검사 관련 행정소송에 서의 승소를 통해 의료인으로서 한의사의 권리와 의무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또 “제44대 집행부는 임기가 끝날 때까지 오로지 회원을 위한 회무를 성실하게 수행해 나가겠다”며 “한의학이 재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부산시한의사회 회원들도 회무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진 교육에서는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교육(윤현민 동의대 한의과대학 교수) △한의임상에서 초음파의 활용 및시연(오명진 금강한의원장)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윤현민 교수는 강연을 통해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 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그 정도나 법률 위반 정도에 따라 아동학대는 처벌 대상 또는 처분(상담·교육)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고 밝혔다.

윤 교수는 이어 아동학대의 유형을 △ 신체학대 △정서학대 △성학대 △방임 등으로 나눠 설명한 뒤, 각 유형에 대한 정의 및 신체적·행동적 징후, 처벌 규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윤 교수는 “신체학대의 경우에는 몸에 상처 등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상처에 대한 보호자의 설명이 일치하는 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또한 정서학대는 발견이 어려워 아동을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으며, 방임의 경우에는 아동의 위생상태나 의복, 냄새 등으로 확인이 가능 하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아동 진술 오염 방지를 위해 상담하지 말고 바로 112 신고 △발견 상태 유지를 위해 옷을 갈아입히지 않고 씻기지 않기 △아동의 잘못이 아님을 말해주기 △ 캐묻지 않고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대하기 등의 대응요령과 함께 아동학대 발견시 신고법 등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명진 원장은 강연을 통해 △초음파 서론 △근골격계 구조의 초음파 △복부 초음파 케이스 △슬관절 초음파 스캔 등의 소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오 원장은 발표를 통해 초음파 기기 및프로브의 종류, 프로브에 따른 초음파 영상의 차이, 초음파 해상도의 발전 과정, 초음파의 원리 등 초음파에 기본적인 이론 강의와 함께 골격, 근육, 건, 인대, 연 골, 신경, 점액낭, 혈관 등 근골격계 구조 에서 확인할 수 있는 초음파 영상을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소개했다.

또한 복부 초음파에서는 지방간, 복수, 전이암, 담석/담낭염, 흉수, 충수돌기염 등의 질환에 대해, 또 슬관절 경혈 초음파 에서는 슬개상낭, 관절 삼출액 증가, 원위부 대퇴 연골, 슬개건, 내측측부인대, 장경인대, 외측측부인대, 베이터낭종, 십자 인대 등을 중심으로 설명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보수교육에 앞서 부산시한 의사회는 이종진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 경위원장에게 ‘오인동지회상’을 시상했 다. 이종진 위원장은 지난 5월2일 부산시 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부산광역시 한의치매예방관리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 의하는 등 한의학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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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올바른 한의학 알리기 ‘협력 다짐’

///부제 상호 홍보자료 교류 및 정기적 홍보임원 간담회 개최

///부제 부산시한의사회-경기도한의사회, 업무협약 체결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과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은 지난달 25일 해운대자생한방병원에서 올바른 한의학을 알리고,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를 통해 부산시회와 경기도회는 각 지부가 시행하는 홍보공모전 및 홍보자료에 대한 정보를 상호 공유 하고, 홍보공모전 개최시 상호 초청 및 참여해 홍보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기로 했다. 또한 상호 홍보이사 연석회의를 연 1회 이상 개최해 한의학 홍 보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각 지부에서 제작된 홍보자료(동영상 포함)을 타 시도지부가 공유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상호 협의 아래 진행키로 했으며, 공유한 홍보자료의 경우에는 (각 지부의)로 고를 추가해 수정·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

이와 관련 오세형 회장은 “자체적으로 홍보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는 두 지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협력함으로써 보 다 양질의 한의학 홍보콘텐츠가 생산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한의학 홍보를 통해 국민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홍보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 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협약을 체결한 정진용 경기도회 홍보정보통신부회장도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로 13회째 홍보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는 부산시회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경기도회 홍보공모전도 보다 알차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정기적인 홍보 임원간 회의를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보다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이 창출될 수있도록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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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회원 합심해 ‘한의학 재도약 원년’으로 도약!”

///부제 정준택 인천시회장 “시민보건 향상, 의권 확대, 한의공공의료 확대 매진”

///부제 황병천 한의협 수석부회장 “한의사의 실추된 명예와 자존심 되찾아올 것”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는 지난달 24일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 에서 ‘2023년도 보수교육’을 개최, 한의근 골격계 초음파 등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정준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인천시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부부 모두 지원 대상자로 포함되고, 250명 으로 인원이 증원되는 등 내실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또한 한의 치매치료 지원사업 및 인천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 등도 시청과의 지속적인 협의 및 의견 개진을 통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을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지난해 말 대법원 전원 합의체의 초음파 진단기기 판결은 한의 사의 한의의료행위에 대한 새로운 판단 기준을 내려줌으로써 앞으로 한의사가할 수 있는 범위가 늘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다”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한의 학이 보다 다양한 방면에서 발전이 기대 됨에 따라 올해가 ‘한의학 재도약의 원년’ 이 될 수 있도록 한의계 모두가 힘을 모아 가야 할 것이며, 인천시한의사회도 인천 시민의 보건 향상, 한의사 회원들의 의권 확대 및 한의학 공공의료 확대를 위해 계속 정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병천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 장은 축사를 통해 “중앙회에서도 초음파 진단기기 판결과 관련 파기환송심까지 철저히 대응해 나가는 것은 물론 신속항 원검사 행정소송도 반드시 승소할 수 있도록 회무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의료인으로서 한의사의 권리와 의무를 지키고 실추된 명예와 자존심도 되찾아 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명규 인천시의원도 “인천 시한의사회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시의원 당선이라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회원들의 의권 향상과 권익 증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며, 최소한 인천시 내에서만은 절대 한의계가 불공정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시정활동을 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교육에서는 동영상을 통한 ‘아 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을 시작으로 △ 한의근골격계 초음파 교육(문영춘 대한 한의사협회 기획이사) △사암침법의 이해와 난치질환(전용철 고운누리한의원 대표원장)에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문영춘 이사는 “앞으로 초음파 진단기기에 대한 행위정의 등 제도권 진입을 위한 준비와 더불어 지속적인 회원 교육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며, 이러한 활동들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일선 한의원에서의 활용 확산이 가장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 린다”고 말했다.

문 이사는 이어 강연을 통해 초음파 진단기기에 대한 기초이론과 허상, 임상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 각 구조물들의 초음파 영상특징 및 한의근골격계 초음파 임상 사용례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그는 “좋은 기술은 곧 최적의 영상 으로 이어지는 만큼 탐촉자를 쥐는 방법 에서부터 검사자·환자의 자세, 검사하는 방법 등 기본부터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그는 이어 “초음파 진단기기는 한손으로 탐촉자를 잡고 각도를 유지하고 다른 손으로는 밀거나 당김으로써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등 동적 검사를 통해 구조 물들을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더불어 탐촉자를 눌러봄을써 조직내 체액이 눌리거나 밀려나는지, 부어있는 관절에서 활액막비대처럼 눌리지 않는지도 구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용철 원장은 발표를 통해 “사암침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인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무엇보다 중요하 다”면서 “한의학은 에너지의 변화에 대한 이해로 우리 인체를 바라보는 학문인데, 최근에는 에너지적인 측면보다는 육체적인 관점에 집중돼 있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한의학 용어를 살펴봐도 육체적 부분에 대한 것보다는 에너지의 흐름을 얘기하는 용어들이 대부분”이라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육체에 나타나는 증상의 치료도 중요하겠지만, 증상을 야기 시키는 근본적인 원인인 에너지 등 전체적인 시스템을 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 원장은 오행육기의 개념, 경락의 성질 및 사암침법 총론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건선 △아토피 피부염 △대상 포진 △베체트 질환 등 실제 임상에서 치료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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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가유공자 예우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

///부제 인천시한의사회, 인천보훈지청에 국가유공자 건강보약 조제권 전달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지난달 26일 국가보훈부 인천보훈지청(지 청장 박용주)을 방문해 1500만원 상당의 ‘국가유공자 건강보약 조제권’을 전달 했다.

인천시한의사회는 지난 2017년부터 매월 6월마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헌신을 다한 국가유공자들에게 조금 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한약조제권을 전달하는등 사회적인 보훈문화 형성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이같은 공로가 인정돼 지난 2021년에는 국가보훈처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인천시한의사회 정준택 회장·한상균 부회장·김진욱 총무이 사가 참석해 박용주 지청장에게 한약조 제권을 전달하는 한편 전달식 후에는 간담회를 통해 인천보훈병원에 한의과 설치 등 국가유공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키도 했다.

이날 전달된 한약조제권은 어려운 국가유공자 및 가족에게 전달돼 한의원에서 진료 후 개인별 증상과 체질에 따라 맞춤형 한약이 처방될 예정이다.

이날 정준택 회장은 “최근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되는 등 우리나라 에서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국가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시한의사회에서는 국가유공자들의 예우문화를 조성하는데 있어 적극 동참할 계획이며, 한약조제권 전달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있는 방안도 인천보훈지청과 적극 협의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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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1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광주지부, 광주이주민건강센터에 후원금 전달

///부제 김광겸 회장 “국적과 인종을 넘어 인도주의 실천에 앞장설 것”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는 지난달 26일 광산구청 윤상원홀에서 개최된 ‘광주이주민건강센터 무료진료 1000회 달성&창립 18주년 기념 사랑나눔 후원의 밤’에서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광겸 회장과 임승일 광산구분회장이 각각 100만원, 5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김영욱 광산 구분회 부회장, 광주이주민건강센터 한의진료단 박경화 단장·최희석 진료단원이 참석했다.

김광겸 회장은 “광주시한의사회는 적은 금액이지만 매년 후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주민건강센터 한의진료단을 중 심으로 한의의료봉사를 하고 있다”며 “광 주시한의사회는 국적과 인종을 넘어 인도주의를 실천하는데 앞장서 이주민들의 든든한 벗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임승일 분회장도 “광산구는 공단과 농촌 등지에서 이주민의 노동력이 많이 필요해 대다수 이주민이 광산구에 거주하고 있어 한의진료단 중 광산구 소속 회원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주민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기부와 봉사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이주민건강센터는 지난 2005년 6월 개소부터 현재까지 1000회 무료진료 실시 및 이주민 대상 7만8069 건의 진료와 투약을 진행했으며, 건강보험 미등록 등의 이유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주노동자, 이주여성,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의사·의사·치과 의사·약사 등 200여 명의 전문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무료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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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남한의사회, 초음파 활용한 안전 시술법 소개

///부제 이병직 회장 “정확한 진단으로 국민건강을 증진시키는 역량 갖춰나가길”

///부제 오명진 강사 초청…근골격계·복부 장기 등 초음파 강의 및 시술법 소개

///본문 경남한의사회(회장 이병직·이하 경남 지부)는 지난달 25일 마산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3차 초음파 교육을 실시 하고, 초음파진단기기를 활용해 병변의 관찰에서 한의시술 등에 폭넓은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병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다루는 한의약을 표준화· 객관화·현대화의 흐름에 발맞춰 미래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현시대 한의사들의 사명이다. 지난해 대법원의 판결은 한의사의 진단에 있어 초음파진단기기의 활용이 ‘제2의 청진기’로 인식될 만큼 범용성·대중성·안전성이 담보됐다는 뜻이며, 국민 의료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한의사에게 진단 보조도구로서의 사용을 허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어 “회원들의 진보된 진단 역량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준비했으며, 회원들이 임상현장에서 정확한 진단으로 국민건강을 증진시키는데 역량을 갖춰나가길 바란다”며 “경남지부도 미래의약으로서 한의약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도록 치료 범주의 다각화를 모색하고, 국민건강에 한의의료가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오명진 원장(금강한 의원)은 △초음파 서론 △근골격계 구조의 초음파 △복부 초음파 케이스 △슬관 절 초음파 스캔 △족관절 초음파 스캔 등의 강의를 진행했다.

초음파 서론에서 오명진 원장은 “초음파 진단 시 손목, 무릎, 발목 등의 관절 부위는 상하좌우 움직임이 자유롭기 때문에 환자의 자세를 바르게 하고 검진하고자 하는 부위에 정확한 방향으로 탐촉자 를 대야 한다”면서 “가스 및 뼈 등으로 인한 허상으로 오진이 나올 수 있으며, 정확한 부상 부위를 잡아내기 어려우므로 허상과 구조물을 잘 구분하는 수련이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근골격계 구조의 초음파 소견’에서는

△골격(골격구조, 골절) △근육(구조, 근육 손상) △인대(전거비인대 구조, 전거비 인대 손상, 슬관절 내측측부인대) △연골 (연골 구조, 퇴행성 골관절염, 섬유연골) △신경(수근관 증후군, 신경 박리 약침 시술법) △혈관(내막 중막 두께, 하지동맥 협착)에서 일어나는 병변을 초음파 영상을 통해 관찰하고, 특히 △건(腱)에서는 비등방성, 건병변, 극상근건 파열, 아킬레스 병변에 대한 구조적 특징을 알아보고, 초음파를 통한 ‘삼각근하 점액낭 약침 시술법’, ‘거위족건 결절종 도침 시술법’을 소개했다.

이어 복부 초음파에서 △지방간 △복수 △전이암 △담석, 담낭염 △흉수 등을 영상을 통한 특징을 설명했으며, 견관절 초음파에서는 △해부학적 구조 △이두근, 장두건 △상완분지 견갑하근을 관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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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울산시한의사회, 상반기 한의약 의료봉사 ‘성료’

///부제 남구종합사회복지관 찾아 침·뜸·부항 시술 및 한약 처방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이하 울산시회) 한방의료봉사팀은 지난달 26일 ‘2023 상반기 한의약 의료봉사’ 해단식을 개최, 두 달여간 이어진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규희 울산시회 복지이사를 주축으로한 봉사단원 8명은 울산 남구종합사회복 지회관에서 지난 5월8일부터 총 7회에 걸쳐 의료봉사를 진행, 35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이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의료봉사는 진행된 울산 남구종합사회 복지회관은 노인 및 생활보호대상자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울산시회는 지난 2000년부터 꾸준히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으로 3년 동안 중단된 의료봉사를 재개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봉사에서는 울산대학교 재학생 15명으로 구성된 ‘인생한방’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함께했다.

황명수 회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됐었던 한의약 의료봉사를 재개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늦은 시간까지 매주 한의약 의료봉사에 참여한 복지관 직원과 봉사단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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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경북한의사회, 2023년도 보수교육 ‘성료’

///부제 김현일 회장 “코로나19 거치면서 한의약에 대한 기대 커져”

///부제 홍주의 회장 “회원 위한 회무가 가장 최우선…모든 역량 기울일 것”

///본문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현일·이하 경북지부)가 지난달 25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78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김현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범국민적으로 생활방식과 보건의료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바뀌면서 우리 한의약이 원래 잘할 수 있고, 잘 해왔 으며, 앞으로 새롭게 도전해야 할 부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경북지부에서는 서울시 한의사회와 함께 정부와 경상북도, 영덕군 등 여러 유관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크고 알찬 국제행사를 준비 중”이 라며 “앞으로도 경북지부에 대한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의 자동 차보험 등 각종 제도 변화로 인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중앙회에서는 회원들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수 있도록 ICT·TENS 급여화, 추나급여 구조 개선, 약침 급여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2024년 수가협상 에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인상률이자 지난 10년 동안 가장 높은 3.6%의 인상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이뤄냈으며, 앞으로도 제44대 집행부의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오로지 회원을 위한 회무를 가장 우선에 두고 성실히 수행하 겠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초음파 개론(문영춘 한의협 기획 이사) △실전 진단법과 침법(도영민 배독생기한의원장) △아동학대신고 의무자 교육(보건복지부 영상강의) 등이 진행됐다.

문영춘 이사는 강연을 통해 △탐촉자의 종류와 주파수 △탐촉자의 방향과 영상면 △탐촉자 쥐는 법 및 기법

△반향 발생도(음영도) △자침(刺針) 시 영상면 등 초음파 진단기기 기초이론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문 이사는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 시 시각을 통한 자세한 설명으로 환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으며, 치료에서는 정확한 시술 부위를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 다. 이어 자침 시 초음파의 가이드 역할에 대해 “침이 영상면에서 조금만 틀어져도 보이지 않게 된다”면서 “침을 가볍게 흔들거나 약침 바늘에 생리식염수나 포도당액을 시험 주사해 조직의 팽창을 관찰하는 것이 약침 바늘 끝의 위치를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영민 원장은 체질·팔강·병인·증상진단법 등에 대해 안내하는 한편 침법의 원리에 대해 소개했다.

도 원장은 “환자의 맥을 보지 않고 침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문진·맥진을 통해 환자의 허실·한 열·조습·표리·병인·증상 등을 파악하는 법을 설명했다.

도 원장은 이어 환부를 뜸과 부항, 자침을 통해 치료하는 방법, 치료 후 통증상태 확인하는 방법과 관련한 노하 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이밖에 이날 교육에서는 보건복지부의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동영상 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아동학대의 대응 체계 및 아동보호 전문기관 설치와 운영현황·의료인의 신고의무 등의 내용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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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소비자 권익 증진과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부제 윤성찬 회장 “경기도민과 한의약이 더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 경기도소비자단체협의회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이하 경기지부)는 지난달 22일 지부회관에서 경기도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손철옥)와 ‘경기도민의 소비자 권익 증진과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최근 식생활 및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자와 관련한 각종 분쟁 상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지부는 한방병원 및 한의원과 관련된 문제 해결을 위한 자문 과 함께 한의 관련 소비생활 정보의 공유에 협력하기로 했다.

윤석찬 회장은 “경기도 소비자단체협의와의 협력을 통해 경기도민과 한의약이 더 소통하고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경기지부는 앞으로도 경기도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경기도한의사회 윤성찬 회장, 이용호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경기도소비자단체협의회 손철옥 회장, 박정희 부회장, 소비자 교육중앙회 박명자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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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강원도 보건의료 상생협의체 개최

///부제 오명균 강원도한의사회장 등 의약단체들과 보건의료 현안 논의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본부장 원인명) 는 지난달 22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원인명 본부장을 비롯해 오명균 강원도한의사회 등 강원도 지역 의약단체 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상반기 강원도 보건의료 상생협의체’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초고령화 진입을 앞두고 국민적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커뮤니티케어 관련 현황 및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커뮤니티케어 사업은 어르신들이 요양원이나 병원에서 거주지를 옮기지 않고,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커뮤니티케어가 시범사업을 넘어 제도 화되기 위해서는 적극적 예산 배정, 인력 확보, 현실성 있는 수가 개발의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7월부터 시작되는 상병수당 2단계 시범사업과 11월부터 적용되는 소득부과 보험료 정산 제도안내등 건보공단 주요 현안도 함께 공유했다.

원인명 본부장은 “7월부터 시작되는 의료-돌봄 통합 지원 시범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이해관계 자와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정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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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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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고도화한 한의 청구프로그램/전자의무기록 ‘한의맥#’, 7월1일 서비스 개시

///부제 직관적인 UI·UX로 이용 편의성 증대, DB구조 변경 등 신개념 1인1차트 도입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한의 청구프로그램 한의맥을 전면 개편한 ‘한의 맥#’ 서비스를 1일 개시했다.

기존 한의맥은 지난 2001년 개발돼 노후화된 개발언어 및 DB 구조의 한계로 프로그램 기능 개선이 제한돼 있었다. 또한 업데이트 속도 저하및 부가서비스 미비 등으로 사용자들의 개선 요구가 증가했다.

이에 한의협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건 의료 정보화 사업 및 전자의무기록 인증제 등의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사용자 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한의 청구프로그램/전자의무기록 한의맥#을 개발하게 됐다.

한의맥#은 직관적이고 통일된 UI·UX를 적용해 환자 접수·대기·진료입력·수납·청구·통계 등 사용자의 프로 그램 이용 편의도를 높였다.

또한 최신 개발 기술 적용으로 프로그램 확장성을 끌어올렸고, 안정적인 프로그램 업데이트와 빠른 구동 속도를 구현했다. 초기설치비 없이, 월 이용료가 9900원이 라는 착한 비용을 유지한 것도 장점이다.

이 밖에도 동일환자의 모든 종별(건강보험, 의료급여, 동차보험, 산재보험, 일반)을 1인1차트로 통합 관리할수 있도록 개편해 효율성과 편의성을 증대했다.

한의협은 한의맥#과 관련한 다양한 부가 기능을 지속 적으로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7월 중으로 기존 CRM(문자발송서비스)을 비롯해 실손보험청구 간소화서비스·셀프접수·대기환 자시스템 ·환자동의솔루션 ·환자동의카드단말기-사 인패드 연동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원외탕전 서비스, 네이버·카카오 예약 연동, 비대 면 진료 시스템과 같은 부가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의협은 1일 한의맥# 프로그램 배포를 시작 으로, △정식사용 전 프로그램 체험 사용(7월1일 ~16일) △설치지원 신청접수(7월3일~예약완료 시) △1차 설치지원(7월17일~9월14일) 등을 진행한다. 이후 1차 설치지원 결과 검토 후 차기 지원방안을 공지한다는 방침이다.

한의맥# 설치와 관련해서는 온라인 신청을 진행하면 한의협 담당자가 요양기관의 설치 희망 일전 사전점검한 후 설치일에 유선 및 원격지원을 통해 설치작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기존 한의맥은 12월31일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이후 완전히 종료돼 뷰어 프로그램을 통한 조회만 가능하며, 신규 업데이트 지원은 9월30일 종료될 예정이다.

이태현 한의협 정보통신이사는 “한의맥# 출시를 통해 한의사들이 보다 편리하게 한의 청구프로그램 및 EMR 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출시 초기라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한의 친화적인 서비스를 구현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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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평원, 미국서 전통의학 교육 기관들과 교류협력 모색

///부제 미래 진료환경 다양화에 대응키 위한 미국 전통의학 교육 현황 등 점검

///본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 이하 한평원)은 최근 미국 내 전통의학 교육 관련 기관과의 정보 교류 및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미국 현지를 방문했다. 이번 한평원 방문단은 육태한 원장을 단장으로 서형식 평가단장, 송호섭 이사, 이은용 이사, 김경한 이사가 함께 국제학술대회에 참석, 미국 전통의학 관련 대학 및 기관 방문, 미주 한의사협회 및 미국 진출 학생·연구원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과 관련 육태한 원장은 “최근 미국, 유럽 등 서구 국가에서는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임상에서의 활용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관련 인력의 교육 및 질 관리를 위해 교육 표준화를 위한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 에는 교육내용에 대해 학교별로 자율성을 부여하고 있고, 교과과정에 대한 정기적인 평가인증을 통해 교육 질 관리를 하고 있어, 이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한국 한의 학의 교육평가와 접목할 부분을 모색코자 이번 방문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첫 일정으로 북미 지역의 대표적인 침술연구협회인 Society for Acupuncture Research(SAR)가 주최한 국제 학술대회에 참석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 참여를 통해 사회 변화에 따라 디지털 헬스, 원격진료, 비대면 진료 등 미래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진 료 형태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 다는 부분과 더불어 환자 상담, 진료, 생활습관 지도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환자 관리 기술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확인됐다.

방문단은 이어 Virginia University of Integrative Medicine(VUIM) 뉴저지 캠퍼스, 버지니아 캠퍼스 및 미국 내 전통의 학대학 연합인 Council of Colleges of Acupuncture and Oriental Medicine(CCAHM)과 미국 내 전통의학 대학을 평가하는 Accreditation Commission for Acupuncture and Herbal Medicine(ACAHM)을 차례로 방문, 미국 현지에서의 교육과정 평가 및 질관리에 관련한 현황을 살폈다.

송호섭 이사는 “ACAHM은 한국의 한평원, CCAHM은 한국의 한국한의과대 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사장 송호 섭·이하 한대협)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교육의 질관리를 위한 각 기관별 역할 분담 및 관계 설정 등에 대한 실질적인 이야기를 들을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은용 이사도 “ACAHM은 1982년 설립된 단체로 미국 교육부로부터 전통의 학대학 평가인증을 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받았다”면서 “평가인증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대학 평가위원 구성 시에 졸업 생과 교육학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 전문 가로 구성해 평가인증의 질을 높여가는등 평가기술에 대해서는 참고할 만한 점이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한평원 방문단과 간담회를 가진 ACAHM 및 CCAHM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약침·매선·도침 등 침구 활용에 제한이 있어, 이에 대한 권익 신장에 대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과 학교 내 교육과정 및 실습 모듈 개발 등의 분야에서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할 의사가 있으며,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협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방문단은 ACAHM에서 평가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Robert Lee와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강성웅 신경학과 교수, 소화기센터에서 전통의학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Jeff Gould,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조희진 한의사,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에서 석사과정을 진행 중인 박성민 한의사와도 차례로 간담회를 갖고, 전통의학의 평가인증에 대한 실제 사례 등과 더불어 임상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통의학의 활용사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과 관련 김경한 이사는 “국내 에서 한의학 교육과정에 대해 개선하고 지속적인 질 관리 방안을 마련해 이를 바탕으로 전통의학 교육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의과대학 졸업생의 해외 진출을 지원 하기 위해 각 학교별 교육내용에 대한 영문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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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기지부 4권역 보수교육…경혈초음파 활용 자침시술법 등 소개

///부제 ‘안전하고 효과적인 경혈초음파 사용법’, ‘임상 요추 질환의 MR 진단’ 등 강의

///본문 부)는 지난달 25일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제4권역(성 남) 회원 보수교육을 열고, 초음파와 MRI 를 비롯해 영상을 통한 한의진료 시술법 등을 소개했다.

윤성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약 전담 부서 신설을 위한 경기도민 청원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에 대한 도지사의 답변이 있었지만 아직 만족할 수없다”면서 “이제부터 본격적인 협의를 통 해 반드시 신설을 해내겠다. 전국의 광역 지자체는 물론 기초지자체에까지 한의약 전담 부서가 신설돼야 의료이원화 국가 에서의 공공의료영역에 형평성을 갖출수 있으며, 국민들의 의료 선택권이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보수교육에서는 △안전하고 효과 적인 경혈초음파 사용법(추홍민 원광대 외래교수)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요추 질환의 MR 진단(김석희 우석대 겸임교 수)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강동욱 동 국대 법학대학 교수)이 발표됐다.

추홍민 교수는 △경혈초음파 연구 흐름

△경혈초음파 임상활용 △고위험 부위 경혈 탐색에 대한 강의를 통해 침시술에서의 초음파를 활용한다면 더욱 정확성과 효과성을 확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 교수는 “한의학에서 초음파는 안전한 자침을 위한 해부학적 구조물 확인이 가능해 특히 경혈 침술에서 안전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며 “경혈 피하에 위험 장기가 존재할 수 있는데 어떤 해부학적 구조물을 자극할 목적이냐에 따라 경혈 초음파는 진료 보조적으로 사용할 필요성이 있으며, 이는 시술 효과와 정확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활용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임상실전에서 추 교수는 △경혈 탐색을 위한 아큐비즈 사용법 △시술 방법 선택 △시술 시 In plane과 Out plane △초 음파 영상 해석의 기초를 강의하며 초음 파와 침 시술의 병행 요법을 소개했다.

추 교수는 “초음파와 침시술이 동시에 실시하기 어려운 경우 익숙해질 때까지 먼저 ‘안전심도’를 확인하고, 자입 위치를 표시해 시술하면 효과적”이라면서 “특히 시술 전 위생에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데 초음파 관찰 위치와 침 자입 위치가 다른 경우 침 자입 위를 소독하고, 두 위치가 같은 경우엔 멸균 커버를 활용해야 한다” 고 권고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김석희 교수는 △ MRI 원리 △T1과 T2 △MSK MRI에서의 지방 억제 기법과 중요성 △T1 대비 및가중치 △MR Protocol 등 임상현장에서 MRI 기기 활용법과 함께 실제 요추 부위의 MR 이미지 자료를 토대로 해부학적인 관점에서의 병변 진단법을 MRI 영상을 통해 강의했다.

김 교수는 “MRI는 지난 대법원 전원합 의체 판결의 키포인트였던 보건위생상 환자 위해(危害)·실질적 환자 진단·기기 교육에 대한 여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진단기기”라며 “세계적 디지털 의료 동향인 AI 역시 MRI를 통한 진단 내용들을 입력해야 가능한 만큼 의료에서 영상진 단학의 학습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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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8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2023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중부권역, 주요 발표내용은?

///본문 [편집자주]  2023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중부권역 행사가 오는 8월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생애주기별 한의학’이라는 주제로 4개 회원학회에서 주관한다.

본란에서는 대한약침학회, 한방재활의학과학회의 강의를 소개한다.

◇SESSION 1 - 대한약침학회

한의약 소재로서의 대마 연구

진종식 교수는 대마의 전통적인 활용과 향후 천연 식의약 소재로서의 자리매김을 위한 연구의 방향성에 대해 개괄할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적인 대마의 산업화에 발맞춰 우리나라에서도 관련 연구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어, 한의약적 접근 또한 필요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진 교수는 “한의약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소재화 추진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대한약침학회와 새싹대마를 활용한 약침 연구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도전 중 하나로, 전통적으로 한의약 소재였던 대마를 다시금 치료에 활용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 겠다”고 밝혔다.

대마의 한의 임상적 역사와 미래

조성훈 교수는 대마가 예로부터 어떻게 쓰였는지 알아보고, 이를 통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살펴본다. 특히 최근 대마는 국제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법적인 제약들이 많아 과거를 돌아봄으로써 미래를 준비할 예정이다.

조 교수는 “대마는 우리 선조들이 예로부터 의료용으로 취급해온 소재로 한의사로 오랜 기간 일해 오면서 이러한 소재들에 대한 관심이 한의학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느꼈다”며 “대마의 부작용은 줄이면서 그 효능을 백분 활용할 수 있다면 한의치료에 있어 새로운 분야가 마련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의료 목적 대마 규제에 대한 글로벌 최신 동향

이기평 연구원은 최근 국제적으로 큰 주목을 받아오고 있는 각 국의 대마 합법화 추세 속에서 대마의 의료적 이용에 관한 주요 국가의 법제도와 시행 현황을 소개한다. 또한 국제조약상 대마 규제 변화와 이를 기초로 형성된 국가들의 의료 목적 대마에 대한 규제 현황에 대해 조망한다.

이 연구원은 “대마는 일부 부작용과 오남용 문제가 있지만 적절히 관리, 통제한다면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할 뿐 아니라 나아가 신소재·토양정화능력·탄소저장능력으로 전방 적인 산업적 활용이 가능하다”며 “오늘날 우리 사회의 주류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마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과도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는데 한의학계가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마의 이해와 한국 대마산업 발전방안

이만효 팀장은 영양성분이 다량 함유된 식품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대마씨앗, 대마 성분 중에서도 뇌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CBD 성분 등 대마의 특징들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의료용 대마의 합법화 및 세계화 시대의 대마산업 전망을 통해 향후 우리가 나아갈 바를 소개한다.

이 팀장은 “대마를 마약류로 규제하기 전부터 우리 선조들은 의료용으로 취급해 사용 하고 있었다”며 “한의학적으로 대마 뿌리 등은 한약 소재로 활용이 가능하고 각종 Cannabinoids 성분 역시 의료적으로 활용 가치가 아주 높은데, 대마의 규제 완화 및 활용적 가치 명분을 얻기 위해 한의학계 인식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SESSION 2 -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청장년기] 생활체육 상해 진료의 노하우 -상지편

박지훈 원장은 스포츠 손상 중에서 swimmer shoulder, tennis elbow, golf elbow, skier thumb 등 스포츠와 관련된 별칭이 붙은 상지부 질환 및 어깨탈구, 팔굽탈구 포함 9 개 질환을 선별해 진단·치료·재활·예후 관련 진료 노하우에 대해 강연한다.

박 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며 생활체육 인구가 늘었고, 이로 인해 상해 환자도 증가했다”며 “생활체육인 부터 엘리트선수까지 임상경험이 쌓일수록 보다 꼼꼼한 진료가 가능한 만큼 이번 강의가 스포츠 손상 진료에 친숙 해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년기] 관절 질환의 예방과 재활

이정한 교수는 근육량이 점점 줄어들고, 연골 손상이 취약해지는 중년기에 주로 나타나는 관절질환에 대해 알아 보고 이에 대한 예방과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활 치료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재활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과 유익한 정보 등도 함께 제공한다.

이 교수는 “중년기 관절질환은 현대사회에서 매우 흔한 문제로, 많은 사람들이 관절통증과 기능저하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년기 관절질환의 예방과 재활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노년기] 골절의 예방과 재활

이은정 교수는 노년기에 발생하는 골절의 특징을 알아 보고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노년기 골절 예방과 재활 치료방법에 대해 강의한다. 또한 노년기 골절은 낙상 같은 가벼운 외상으로도 쉽게 발생하는 골다공증성 골절이 대부분으로,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환자를 교육·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재활 치료에 대한 정보를 학술적 근거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노인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현대사회에 서는 노년기 환자에게 골절을 예방 관리할 수 있도록 안내 하고, 일단 발생한 골절을 적극적으로 치료해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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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0

///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지식을 전달만 하지 않고, 만들어 가는 한의사이고 싶다”

///부제 더 많은 환자의 삶의 질 개선 및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

///부제 임상과 연구는 떨어진 것이 아닌 연결선상서 원인과 결과를 연계시켜야

///부제 하나연 경희의료원 임상조교수, 대한여한의사회 한의융합인재상 수상

///본문 ‘제4회 대한여한의사회 한의융합인재상’을 수상한 하나연 경희의료원 임상조교수는 그동안 기능성소화 불량 변증도구 및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에 실무 자로 참여해 한의치료의 표준화와 과학적 근거 창출에 큰 기여를 해왔다. 또한 다빈도 한약제제인 ‘내소화 중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등 한약제제의 근거 마련 및 보장성 강화에도 역할을 해왔다.

하나연 교수는 “그동안 임상에서 환자를 보면서 건강을 회복한 환자의 얼굴을 마주할 때보다 더 보람 있는 순간은 없었다”며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수요를 반영한 연구를 기획하는 이유도 더 많은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보건의료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하나연 교수와의 일문일답이다.

Q. 한의융합인재상 수상 소감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상을 주신 여한의사회에 매우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정진하 라는 뜻으로 알고, 부끄럽지만 기쁜 마음으로 수상했 다. 연구는 절대 혼자서는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 에, 그간 좋은 인연으로 도움을 줬던 모든 분에게 감사 드린다. 특히 함께 고군분투했던 의국원들과, 연구의 첫걸음을 떼었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아낌없는 지도를 해주시는 김진성 교수님에게 감사의 말을 꼭 전하고 싶다.

Q. 뇌-장-미생물 축 연구 분야에 관심을 두게 된계기는?

진료실에서 기능성소화불량, 과민대장증후군과 같이 검사상 증상을 설명할 수 있는 기질적인 질환이 확인되지 않고, 통상적인 약물 치료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을 많이 접한다. 그리고 식사량의 현저한 감소로 삶의 질이 많이 떨어졌던 환자들이 한의치료의 도움을 받아 상태가 호전되는 경과도 많이 봐왔다. 동일한 한약치료에 대해 환자마다 치료 반응과 예후가 다른 이유를 여러 가지 기전으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뇌-장-미생물 축에 대한 한의치료의 역할에 대해 탐구하고 싶었다. 또한 기능성 위장장애를 진단하고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비침습적 마커를 확인함으로써 예방 및 개선용 한약제제를 활용한 치료법을 개발하고 싶다.

Q. 난치성 질환에 대한 통합연구를 계획 중인데.

통합연구의 목적과 장점은 상호보완적 가치에 있다. 의과 치료를 꾸준히 받아왔음에도 증상이 지속되 거나 반응이 불충분해 재발하는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 기존에 의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동일하게 복용하거나 최소한의 용량으로 조절해 복용하면서 동시에 침치료, 한약제제 투약을 병용했을 때 환자의 증상과 치료 만족도가 향상되고 부작용은 경감되는 경우를 임상과 연구 모두에서 흔하게 접했다. 이를 바탕으로 가슴쓰림과 산역류 증상이 대표적인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중 통상적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이들을 대상으로 양성자펌프억제제와 육군자탕 한약제제를 병용투여해 그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현재 수행 중이다.

또한 소화기질환 환자들은 경구섭취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암 환자에게 식욕부진, 수술 후 오심과 구토 증상이 빈번하게 동반되므로 팅크제, 껌 형태 등 특화된 제형 개발을 통해 복약 순응도를 개선시키고자 한다. 다만, 약물 간의 상호작용,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에 열린 마음으로 지식을 공유 하고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의과 의료진과의 협업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Q. 임상과 연구를 조화롭게 이어가는 방안은?

연구에서 임상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임상에서 연구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한다. 물론 연구 결과가 항상 임상 현장에 적확하게 반영되는 것만은 아니 며, 임상에서 다용되는 한의치료법이 연구에서는 기대 이하의 결과를 도출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진료가 끝나고, 연구가 종결되고 전과정을 복기하면서 임상이 아니라 연구였다면, 연구가 아니라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면 어떤 점을 다르게 평가했을지, 예측하지 못한 원인은 무엇이었을지 연구와 임상의 구분 없이 한 연결선상에서 원인과 결과를 연계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양한 직군의 선후배, 동료들과의 교류를 통해 다각적인 검토를 받을 때 예상 하지 못했던 해결책을 얻게 되는 경우도 많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끊임없이 업데이트되는 연구방법론을 공부하고 진료에 적용하기 위해, 임상한의학 분야에서 소화기질환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을 통한 진단과 치료, 평가까지 연계되는 모델을 구축해 한의진료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마련하고 싶다. 아직 초보 연구자이기 때문에 많은 교수님,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배우면서 연구를 수행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

임상과 연구를 수행하다 보면 이제 좀 안다고 생각 했던 부분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심지어는 틀린 것으로 결론이 날 때가 있어 항상 배우는 자세로 겸손 하려고 한다. 연구에서 구축한 근거를 바탕으로 임상 에서 효용성을 평가하고, 교육을 통해 그 결과를 축적 하고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인 긍정적 피드백을 위해 진료실과 연구실, 강의실에서 지식을 전달만 하는 한의사가 아닌, 지식을 만들어 나가는 한의사이고 싶다.

Q. 기타 하고 싶은 말은?

병원에 근무하면서 건강을 회복한 환자의 얼굴을 마주할 때보다 더 보람 있는 순간은 없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수요를 반영한 연구를 기획하는 이유도더 많은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보건의료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기 때문이다. 더불어 연구를 병행할 수 있는 좋은 환경에서 운 좋게 임상한의사 로서 첫발을 내디딘 이후 귀한 자산으로 남은 나의 경험을 동료, 후배 한의사들과 나누고, 여러 시행착오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내가 받은 만큼 주변에 도움을 베푸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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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초음파 파기환송심 결심공판…“대법원 판결에 따라 무죄 선고돼야”

///부제 재판장 “사건의 쟁점은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 가능 여부 문제”

///부제 변호인 “환자, 한의원·양방 산부인과 병행 치료…‘의료법’ 위반 여부로 판단해야”

///본문 지난달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21호 법정에서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파기환송심 결심공 판(2023노10, 제9형사부, 재판장 이성복)이 열렸다.

재판부는 이날 파기환송심에서 환자 A 씨에 대한 암치료를 실시했던 이택상 서울시립보라매병원 산부인과 교수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하고, 최종 선고기일은 오는 8월 24일 오전 10시로 결정했다.

한의사 박 모 원장 변호인 측(이하 변호인)의 “증인은박 원장이 환자 A 씨를 진료할 당시 어떤 한의학적인 원리에 근거해 초음파를 활용해 진단하고, 치료한 것인지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택상 교수는 “알지 못 한다” 고 답했다.

이어 변호인이 “A 씨가 박 원장에게 진료를 받는 기간 동안 개인 산부인과에 다니면서 별도의 진료 및 치료를 받아온 사실을 알고 있는가”라고 질문하자 “너무 오래된 일이기 때문에 한의원을 다니면서 1차 의료기관을 같이 병행해 다녔는지에 대한 기억은 없는 상태”라고 답했다.

이 교수는 이어 “암 확진은 초음파로 할 수 없으며, 조직 검사가 반드시 뒷받침이 돼야 한다. 환자의 병력 상으로 자궁내막증식증을 앓아왔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 고, 질 출혈 등 이상 증상과 초음파 소견상 내막이 비대, 자궁 경부 쪽으로 확장, 침윤이 의심되는 소견이 뚜렷해 암을 의심했다. 이후 조직 검사를 시행, 확진하게 됐다” 고 밝혔다.

검사는 “우리나라는 의료이원화 체계로서, 의료인이 면허범위를 벗어난 의료행위를 했을 때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면허 외 의료행위로 인해 국민이 입을 보건위생상 위해를 막기 위한 입법취지”라며 “그 단적인 실례가 바로 이번 사건이다. 박 원장은 암이 유력한 병변 을 확인하지 못했다. 이는 수행하는 의료인이 최선의 교육을 받고 판독할 능력을 갖췄는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판장은 “이번 사건의 쟁점은 한의사가 초음파를 사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다. 한의사의 보조적 진단 기기로서 활용한다면 국민들에게 더 좋은 것 아닌가? 양의사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질문하자 이교수는 “한의와 양의는 학문의 뿌리 자체가 다르다. 한의 학은 서양 의학의 이론적인 근거하고 관계없이 출발한 의학으로 알고 있는데 초음파 진단기기는 서양 의학적 이론에 근거한 진단기기이며, 교육과 수련이 충분히 이루어 지지 않는 상황에서 그것을 일반적인 진단 방법으로 활용을 했을 때 위해가 가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대법원에서 의료법에 한의 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이 명문화 되지 않았으며, 보건위생상 위해 우려에 있어서도 확정 적이지 않고, 한의학적 원리에 따라 사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확정적이지 않기에 의료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또한 “환자는 한의원과 양방 산부인과를 동시 에 다니며 병행 치료했다. 이에 따라 처음 기소 시 과실 여부는 검찰 단계에서 고려돼야 할 부분이 아니었으며, 의료법 위반 여부만 쟁점이 된 사건이었다.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박 원장은 무죄가 선고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공판에 참석한 한홍구 부회장은 “대법원에서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진단을 합법화한 것은 한의진료 후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현대 의료기기를 통한 보조적 검증 차원에서의 허락이지 암의 확진 용도 로서 허락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이어 “초음파 진단 시 암 등 중증질환으로 의심되는 이상이 발견됐는데도 전원 조치하지 않고 자신이 치료한다면서 방치한다면 이는 ‘주의의무(注意義 務)’ 위반에 따른 의료 사고 등으로 처벌받게 되는 상황인 데, 상식적으로 이렇게 행동할 한의사는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한의사가 초음파를 통해 병변 이상을 조기 발견, 전원 조치해 조직 검사 등 정밀 검사를 하도록 함으로써큰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10∼2012년경 한의사 박 모 원장이 한의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면서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것이 의료법 위반을 이유로 소송이 제기됐으나 최종적 으로 지난해 12월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은 의료법 위반이 아니라는 결정을 내리며, 박 원장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 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되돌려 보낸 바 있다.

앞서 대법원은 “의료행위 관련 법령의 규정과 취지는 물론 의료행위의 가변성, 그 기초가 되는 학문적 원리 및과학기술의 발전과 응용 영역의 확대, 이와 관련한 교육 과정·국가시험 기타 공적·사회적 제도의 변화, 의료행위에 통상적으로 수반되는 수준을 넘어선 보건위생상 위해 발생 우려가 없음을 전제로 하는 의료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한의사의 진단용 의료기기 사용에 관해 종전 판단기준은 새롭게 재구성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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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불법개설 기 가담자, 11.9%가 신규개설 재진입”

///부제 재진입 신규기관 중 의심기관 16개소 조사 결과 13개소 불법…수사 의뢰

///부제 건보공단, 불법개설기관 가담자 현황 분석결과 발표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이하 건보공단)은 불법개설기관 가담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미 불법으로 적발된 가담자가 형사처벌을 받은 이후에도 신규개설 기관을 설립해 재진입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의료법’ 제33조의2(의료기관개설위원회 설치 등) 규정이 시행된 이후 ‘20년 9월부터 ‘22년 8월까지 병원급 이상 신규개설 의료기관은 506개소, 그 중 기 가담자(72 명)가 근무하고 있는 기관은 60개소로 재진입 비율은 11.9%였다.

기 가담자가 근무하는 60개 기관의 종별 점유율은 한방병원이 25개소(41.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 며, 요양병원이 21개소(35.0%), 병원이 11개소(18.3%) 순으로 나타나 신규개설기관이 많은 종별일수록 재가담 자의 진입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점유율을 보면 경기 20개소(33.3%), 광주 11개 소(18.4%), 인천 6개소(10.0%) 등이 순이며, 이는 60개 기관의 종별 점유율과 그동안 시·도별 불법개설로 적발된 종별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기 가담자 전체 2255명 중 72명이 신규개설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 근무하고 있으며, 그 중 의료 인이 41명(의사 40명·약사 1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비의 료인도 31명(43.1%)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과거 2회 이상 적발된 재진입자 22명 가운데 비의료인은 15명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의료인 41명의 경우에는 과거 명의 대여자나 사무장 으로 불법개설기관에 가담했던 경우로, 신규개설 기관 에서 10명은 개설자로, 31명은 봉직의·봉직약사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년 9월 이후부터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할 때는 ‘의료법’ 제 33조의2에 의한 의료기관개설 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게 돼 있는데, 위원회의 위원 모두 의료인과 의료기관 단체 회원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신규 개설 기관의 개설자 및 직원의 과거 이력(불법개설 기관에 가담한 정보 내역)에 관련된 정보는 건보공단만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심의과정에서 불법개설 기관임을 사전에 가려내기란 쉽지 않다.

불법개설기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의료기관개설 위원회에 건보공단이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법안이 ‘21년 1월 발의됐으나 현재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 중인 가운데 가담자의 불법개설기관 진입을 선제적으로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건보공단은 자체적으로 기 가담자의 신규개설 기관 진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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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학문에 대한 열정, 한의계 지탱하는 큰 버팀목”

///부제 통합뇌질환학회, ‘한의학&뇌질환 아카데미 2학기 수료식’ 개최

///본문 통합뇌질환학회(회장 박성욱)는 지난달 27일 강동 경희대병원 인산홀에서 ‘한의학&뇌질환 아카데미 2학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한의학&뇌질환 아카데미’는 젊은 한의사들이 임상 현장에서 실력 있는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통합뇌질환학회에서 2년 과정 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문가 교육프로그램이다.

2학기 프로그램에는 한의과대학 본과 3·4학년부터 수련의, 전공의, 공중보건한의사, 개원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총 19명이 수강했다. 지난 3월14 일부터 4개월간 진행된 2학기 프로그램에서는 △황제 내경과 한의학 원리론 △뇌신경계 증후의 분석과 감별 진단 △뇌질환의 병태별 체질처방 운용 △뇌질환 관리를 위한 약침 활용 등의 내용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박성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합뇌질환학회 에서는 교육받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일 뿐, 배우고자 하는 결심과 더불어 꾸준히 강의에 참여하는 행동으로 옮긴 것은 오로지 수강자 여러분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같은 여러분의 열정은 앞으로 한의계가 성장 발전하는데 큰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료식에서는 수강자에 대한 수료증 전달에 이어 누베베한의원(대표원장 임영우)과 동방침구제작소(대표 김근식)에서 기부한 장학금도 함께 전달됐고, 남상천원 외탕전실(대표 정철)에서는 약침 실습에 사용된 약침을 후원했다.

이와 함께 수료식 이후에는 수강생들과 함께 2학기 강 의를 들으면서 느꼈던 소회와 남은 3, 4학기 아카데미에 대해 바라는 점을 들어보는 간담회도 진행됐다.

본과 3학년인 A수강생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그동안 학교에서 배웠던 임상적인 부분들이 어떻게 통합돼 실제 임상에서 활용되는지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황제내경 등 원전을 소홀히 했던 경향도 있었는데, 이번 수업을 통해 고전과 현대 한의학 이론을 연계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수련의인 B수강생은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그동안 봐왔던 환자들이 이런 이론적인 토대를 바탕으로 치료가 된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거리상에 제약이 있을 텐데도 매주 꾸준히 수업에 참여하는 동료 수강생들을 볼 때마다 다시 한번 학구열을 불태울 수 있어 서로에게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좋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개원의인 C수강생은 “학부시절에 사상처 방이 어려워 개원해서는 거의 활용하지 못했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사상처방에 대한 원리부터 임상활용 례까지 다양하게 접하면서 사상처방을 임상에서도 적극 활용하는 계기가 됐다”며 “더불어 환자들이 치료효 과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면서 임상에 대한 자신감도 갖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한의학&뇌질환 아카데미’는 임상 현장에서 실력과 체계를 갖춘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젊은 한의사 양성을 목표로 통합뇌질환학회에서 설립한 교육기 관으로, 지난해 9월부터 총 2년 과정으로 4학기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3학기 과정은 오는 9월부터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1·2학기 수강 여부와 상관없이 등록해 4학기 과정을 시작할 수 있다.

박성욱 회장은 “아카데미 개설을 기획했을 때부터 수강생들의 눈높이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수강생들의 피드백을 통해 아카 데미 개설 취지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학업이나 임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말에 감사 함과 뿌듯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3학기 프로그 램도 남은 기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수강생들에게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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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약자원 보고 열기 위한 본초-방제학 역할은?

///부제 대한본초학회-대한한의학방제학회 통합학술대회

///본문 대한본초학회(회장 조수인)와 대한한 의학방제학회(회장 김상찬)는 지난달 24 일 대전대학교 30주년 기념관에서 ‘한약 자원의 보고를 열기 위한 본초-방제학의 역할’을 주제로 통합학술대회를 개최 했다.

이번 통합학술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김홍준 우석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은 1부에서는 △植防 風, 白花前胡, 紫花前胡, 防風의 화학적 연관성 분석(김정훈 부산대 한의학전문 대학원 교수) △한반도 고유 신종 발굴 사례 및 한약자원으로서의 가치_식방풍을 중심으로(송준호 충북대 생물학과 교수) △Checkpoint Inhibitors for Immunotherapy: Small Molecule Normalizers(이미현 동신대 한의과대학 교수) △Dynamic Circadian Regulation and Modulator of Clock Genes(이경하 부산대 분자생물학과 교수) △香山先生의 醫案分析을 통한 香山 溫膽湯 확립(김상찬 대구한의대 한의과 대학 교수)의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이영철 상지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한의계 연구자들의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조수인 회장은 “한의약에서 한약자원 이라는 것은 가장 중요한, 떼려야 뗄 수없는 주제인 만큼 관련 학문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여러 노력이 필요하다”며 “오늘의 학술대회가 이를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상찬 회장은 “이번 통합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관계자 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앞으로도두 학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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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메디스트림, 도전! 베스트 강의 시즌4 ‘오픈’

///부제 기초 세무지식·한의원 마케팅 등 다채로운 강의 주제 눈길

///본문 한의계 대표 지식 공유의 장 ‘도전! 베스트 강의’ 가 지난달 26일 네 번째 시즌을 오픈했다.

메디스트림(대표 정희 범)에서 진행하는 이번 강의는 한의계의 활발한 강의 문화 조성을 위한 시리즈 기획이다. 세 번째 시즌까지 25명의 강사자가 참여했으며, 약 2500명이 수강하는 등 한의계의 대표적인 강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번 시즌4에는 8명의 강사가 7개의 주제로 한의계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은 주제 및 연자 공모 없이 메디스트림 커뮤니티 설문을 통해 회원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연자들을 직접 섭외해 강의를 꾸렸다.

또, 많은 개원의들이 궁금해 하는 △한 의원 세무 기초지식 △부원장 교육 △한 의원 직원 관리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시 켰다. 강의 주제는 △고소득자 노리는 국세청으로부터 살아남기(김윤식 세무 사) △소아과 한약 처방 임상 첫걸음(심수보 한의 사) △기본 진단과 처방의 실제(주성완 한의사) △한 방여성의학 임상기초(김 흥수 한의사) △한의원, 진료원장과 함께 성장하 기(선주천 한의사) △직원 관리, 남들은 어떻게 할까?(소현우 한의사) △상처 치료의 이해(조성준 한의사) △내과 진료 방향성 잡기: 혈액검사와 암을 중심으로(김은혜 한의사) 등이 있으며, 이달 중 순차 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메디스트림 콘텐츠팀은 “이번 강의는 전적으로 회원들의 열정과 아이디어로 마련된 소중한 기획”이 라며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한 도전!

베스트 강의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게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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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이경재 학생

///제목 “인생은 연극처럼”

///부제 최고(最高), 최고(最古)의 연극 동아리 ‘애오라지’

///본문 뼛속까지 이과였던 내가 눈을 떠보니 연극 동아리 회장??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이과를 선택해 수학과 과학의 언어를 배우다 보니 숫자처럼 명확히 구분되는 것들이 익숙하고, 추상적이고 감성적인 문학 분야와는 거리가 항상 멀었다. 한의과대학에 들어와서 접하게된 한의학 또한 고등학교 과정 내내 배운 사고와 달리 명확히 1과 0으로 구분되는 학문은 아니어서 적응하기 어려웠다.

새로 배우는 관점에 적응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코로나로 인해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동기들도 모르다 보니, ‘과연 내가 한의과대학에 왔으니 한의사가 되는 것이 맞는 건가?’라는 의구심을 떨쳐 버리기 힘들 었다.

그러던 중 고전 연극에 관한 교양 강의를 들으면서 ‘오이디푸스왕’을 읽을 기회가 생겼다. ‘오이디푸스왕’ 은 유아기의 남자아이가 엄마에게 보이는 이성적 애착을 설명하는 유명한 단어인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의 유래로, 오이디푸스 본인이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 니와 결혼한다는 운명을 극복하려는 비극 대본이다.

‘오이디푸스’의 대사 중에 “포이보스 신께서는 내가 묻는 일에 관해서는 가르쳐 주시지 않고, 괴롭고 무섭고 비참한 다른 이야기를 알려 주셨소. 그건 내가 내어머니와 결혼해서, 차마 볼 수 없는 자손을 세상에 내놓고 나를 낳은 아버지를 죽일 운명이라는 것이었 소. 그 말을 듣고 나는 코린토스를 피하여, 오직 별들 만을 의지해 그곳의 위치를 재며 내게 대한 그 비참한 신탁의 불길한 일이 이루어지지 않을 곳으로 달아났 소”라는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신에 의해 정해진 오이디푸스의 비극적 숙명이 내 자신의 정해진 진로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오이디푸스는 마지막까지 운명에 저항했고 실패했 지만,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려는 영웅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나 역시 오이디푸스처럼 정해진 진로에 저항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더 나아가 기원전에 지어졌음에도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공감을 일으킬 수 있고, 영향을 줄 수 있는 ‘연극’이라는 장르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또한 무대 위에 오르게 되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 즉, ‘한의대생’이 ‘한의사’가 되지 않고, ‘요리사’, ‘변호사’, ‘수리기사’가 될 수도 있고, ‘남자’가 ‘여자’가 될 수도 있으며, ‘여자’가 ‘남자’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연극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 문학과 거리가 멀었던 나는 무대가 주는 즐거움과 감동에 매료되어 연극 동아리 애오라지에 들어가게 됐다.

애오라지에 들어와서 바뀐 생각들

애오라지에 처음 들어갔을 때에는 동아리원이 4명 밖에 없었다. 4명이라는 적은 인원으로 인해 기대했 던 연극을 직접 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미뤘던 40주년 기념행사를 하게 되면서, 연극을 했던 추억을 가진 한의사 선배님들과 이야기를 할 기회가 생겼다. 다양한 기수의 선배님들이 ‘연극’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또한 ‘의료인’이면서도 ‘의료’가 아닌 다양한 분야의 길을 먼저 걸어본 선배들로부터, 진로고민에 대해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고등학교 3년간 대입을 위해 혼자 공부하는데 익숙 하고, 대학교에 입학해서도 코로나로 인해 선후배 동기 얼굴도 잘 몰랐던 나에게 ‘같이’의 의미를 알게 해줬다. 애오라지 덕분에 연극을 연극(演劇)이 아닌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하나로 모아줄 수 있는 ‘連(이을 련)劇’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앞으로 애오라지에서의 활동과 목표

올해는 신입생 4명이 들어와서 총 8명의 부원이 있다. 8명이서 함께 연극을 무대에 올리면 가장 좋을 것같다. 이 글을 읽으시는 애오라지 선배님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개인적으로는 애오라지의 캐치프레이스인 ‘인생은 연극처럼’이 목표다. 무대에 올라서 멋진 연기를 펼치기 위해 어떤 배역에도 몰입하려고 계속 노력하는 배우처럼, 저 또한 한의대를 다니는 동안 한의학에 최대한 몰입하려고 노력해 졸업 후에는 환자에게 최고의 치료를 보여 줄 수 있는 한의사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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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33년간 엄청나게 진화한 언론으로 거듭 태어나다”

///본문 2000년 10월5일 대한한의사협회에서 간행하는 한의신문 창간 33주년 및 지령 1000호 발행 기념식이 엠배서더호텔에서 열렸다. 한의신문은 1967년 12월30일 ‘한의사협보’라는 제호로 출발해 중간에 ‘한의신문’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한의계를 대표하는 신문이다.

1967년 한의신문의 창간사에서 이범성 발행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한의사협보를 창간하는 목적은 황무지를 개척하여 한의계의 고도한 발전을 기하는데 있는 것입니다.

오래 전부터 구상해온 한방기관신문의 창간은 수많은 난관에 봉착해오다가 오늘에야 겨우 그 뜻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들은 의무를 이행하고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강력한 심장과 입이 생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 당연히 협조되어야 할 행정당국으로부터의 모든 원조를 주장할 것입니다.”

한의사협회장을 역임한 이범성 발행인의 주장대로 당시 한의사협회에서 기관지를 만들고자 추진한 것은 한의계의 주장을 관계요로에 알리기 위한 여론 수렴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열망에서 였던 것이었다.

1967년 당시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전석붕도 “선공후사의 이념 하에서 굳게 단결하여 정당한 주장과 강력한 뒷받침 으로 근대화의 대열에서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본다. … 현대 화하는 부문으로서 전문지를 간행하지 않는 곳은 없다. 그만치 언론의 힘이란 필수불가결한 것임은 두말할 것도 없다”라고 언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의사로서 한약업계에 투신한 최건희는 대한한약협회장 자격으로 “때마침 貴紙가 한방언론의 중책을 맡고 진통의 고해를 출범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그 航路 多幸하기를 빌며 한방계의 단결에 큰힘이 되어 주기를 부탁하는 바이 다”라고 하였다.

또한 金定濟 前한의사협회 회장은 축하글에서 “현대화의 물결이 한의학계의 보수의 잠을 깨우고 한방계의 염원이던 주간기관지 한의사협보가 창간을 보게 되었음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바이다. 학술의 전통 수천년이라는 면면한 역사 속에서 동양은 물론 서양 각국에까지 한의술의 탁효가 알려지고 있는 현금이지만 보수라는 세평을 면하지 못하고 있음을 발전을 위한 선전의 노력이 극히 부족한데서 온 것이라고 보겠 다. … 한의사협보가 창간된 것은 현대화를 위한 크나 큰 환경 창조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2000년 기념행사에서 강성길 수석부회장의 연혁보고에서 위의 선배들의 바람들이 실현되어 온 사실들 충분히 전달했다.

당시 최환영 발행인은 기념사에서 “협회가 겪어온 역사적 고난이 곧 한의신문사의 지난 과거였다”면서 “21세기 한의학이 세계의학의 중추의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눈과 귀, 가슴을 세계로 향해 여는데 사명을 다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2000년 10월5일 이승교 중앙회 기획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한의신문 전·현직 임원, 시도지부장, 중앙회및 서울시회 임원, 총회의장단, 역대 편집위원장, 한의과대학장 등 내부 인사와 고병희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보건복지부 한방정책관, 박상동 한방병원협회장, 이기택 치협회장 등인사들이 참석했다.

최선정 보건복지부 장관을 대신해서 엄영진 사회복지실장이 대독한 치사에서 한의계에 한방의료서비스 수준을 현대 의료체계 및 의료수요에 맞게 더욱 체계적으로 연구, 발전시켜 국제경쟁력을 갖춘 생명자원산업으로 육성하는 일에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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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로당서 한의약 건강증진

///부제 거제시보건소, 한의진료 등 진행

///본문 거제시보건소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 동안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 으로 진행한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일선에서 지역 보건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명동·학동·화도 보건진료소와 연계해 ‘한의약으로 무릎 펴go! 허리 펴go!’라는 슬로건 아래 중풍, 근골격계질환 관리, 영양 및구강 관리 교육 등 건강관리 교육과 함께 공중보건한의사의 질환에 따른 개인상담, 침 치료, 한약제제 처방 등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연초면 명하경로당과 동부면 학동경 로당에서 매주 2회씩 운영됐고, 올해는 특별히 가장 취약지역으로 섬에 위치한 화도경로당을 방문해 지역주민 및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침을 맞고 많이 좋아졌다는 한 어르 신은 “화도섬에 보건진료소가 있지만 이런 프로그램이 운영된 적이 없었다” 면서 “정말 좋았는데 4주만에 이렇게 끝나는 것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조정순 거제시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한의의료 이용 경험률은 노인에게서 높게 나타나고, 지역주민의 고령화와 만성질환 위주의 질병구조로 인해 한의약 건강증진서비스에 대한 지역사회 수요는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며 “앞으로도 공중보건한의사를 활용한 다양한 한의약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제공하 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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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기고

///이름 이현훈 교수

///제목 “다양한 분야에 한의치료가 적극 활용되길”

///부제 2023년 일본동양의학회 학술총회에 다녀와서…

///본문 2021년도 대한한의학회 미래인재상 최우수상 수상자의 특전으로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일본동양의학회 학술총회 및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에 참가할 기회를 얻었다.

16일 후쿠오카에 도착해 등록 후 둘러본 학회장의 분위기는 사뭇 진지하고 열정적이었다. 바다가 보이는 후쿠오카 국제 congress center에서 학회가 진행됐고, 학회 기간 동안 2, 3, 4, 5층에 걸쳐 동시에 최대 총 8개의 회장에서 다양한 주제로 강연이 진행돼 흥미로운 주제를 골라서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또 각 회장 모두 대부분 인원이 꽉차 강연이 진행 되는 모습이 일본 내 kampo medicine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학구열을 엿볼 수 있어 자극이 됐다.

급성기 병원에서의 한의치료 역할 ‘관심’

인상 깊었던 강연 주제 중 하나는, 급성기 병원에서 한의치료의 역할에 대한 내용이었다. 강연자는 kampo medicine 의사로 외래와 입원진료를 실시 함과 동시에 내과의로서 내과진료 업무도 겸임하며 주로 소화기 질환을 담당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 했다. 따라서 주로 내과질환에 대한 한의치료에 대한 경험을 공유해주었다.

최근 인플루엔자, COVID-19와 같은 호흡기감 염, 경부 림프절염, 인두통 등에 다양하게 한의치 료를 활용하는 의사가 늘어나고 있고, 타박과 염좌 등의 급성 근골격계질환에는 외상 후 통증을 억제하고 부종을 줄여주는 治打撲一方의 활용이 늘어나는 등 외과계에서 한의치료의 수요가 높다고 했다.

또한 강연자는 기존 치료에 호전되지 않는 복통, 변비, 구토와 같은 증상에 한의치료를 통해 입원률이 감소한 사례, 소화성 궤양·두통 등에 진통제 사용이 줄어든 사례, 반복되는 감염에 항균제 사용 빈도 감소로 이어진 사례, 항생제가 듣지 않던 MRSA, C. difficile 감염 등에 유효했던 사례 등을 공유했다.

만성 질환뿐만 아니라 각종 급성기 통증이나 감염, 수술 후 합병증 등에 한의치료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일본의 의료환경을 엿볼 수 있었다.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한의치료 적극 활용돼야

필자는 장기적으로 국내에서도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한의치 료가 적극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내에서 한· 의협진은 일부 질환에 있어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입원환자의 급성 증상에는 제도 및 절차상 활발한 협진이 어려운 면들이 많다.

일본의 모델을 보며 급성기 병원뿐만 아니라 장기 입원 위주의 요양병원이나 호스피스 병동에서도 충분히 한의치료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고, 적극적인 한의치료가 뒷받침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드는데 좋은 예가 될 수 있다고 느꼈다.

국내 한의 임상의들도 이러한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 개입을 하는 한편 한의 연구자들은 환자에 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있는 도구와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최적의 한의치료를 수행하는 것은,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경제적 비용을 절감 하고,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국가 의료재정의 부담을 더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번 학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돼, 온라인페이지를 통해 서도 실시간 참여가 가능했다.

또 흥미로웠던 점은 학회 전에 인터넷을 통해 ‘한 의입문세미나’ 녹화 강연을 들을 수 있게 했는데, 한의학의 기초 개념, 한의진찰법, 진단학, 그리고 한약과 침구치료에 대한 강연으로 구성돼 있어 초심자 들도 한의학에 대해서 먼저 접하고 학회에 참가할수 있도록 하는 배려가 있었다.

또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에서 진행된 강연 내용 들도 모두 6월30일부터 7월23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수강할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한의사 회원들은 수강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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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기고

///이름 김지혜 책임연구원

///제목 한의약 일차의료 역할 강화 및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철저한 준비 필요

///부제 인구구조, 보건의료 환경 변화 속에서 일차의료 중요성 증대

///부제 한의약 일차의료 사업 참여를 위한 근거 및 매뉴얼 마련에 역량 집중

///본문 2023년 우리나라의 고령화지수 1) 는 167.1로 2017년 100을 넘어선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고령사회로 진입하였다. 또한 2022년 합계출산율은 0.78명을 기록하여 심각한 저출생국가가 되었고 사람들의 기대수명은 2021년 기준 83.6세로 지난 10 년간 약 3세가 증가하였다 2) .

이러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돌봄이 필요한 고령자들은 많아지고 이들을 부양해야 할 인구는 감소하여 갈수록 부양부담이 가중되는 등 사회적 비용도 급속도로 증가 하고 있다. 한정된 자원 내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보건·의료·복지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고령인구 부양에 대한 패러다임은 빠르게 변모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료적 측면에서 중증환자 외에 병원 입원 또는 시설 입소가 필수적이지 않은 고령자들은 지역사회 내에서 수요가 충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것이며, 이를 위한 일차의료의 역할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노인 의료비지출 관리 및 지역사회 내 역할 강화 필요성 대두

고령인구의 증가는 만성질환, 노쇠 등 유병률이 높아지며 의료비지출 증가로 이어 진다. 실제로 우리나라 GDP 대비 경상의료비비율 3) 은 2021년 8.8%로, 2000년 3.9% 에서 2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최근 들어 증가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4) .

우리나라 의료비 지출 현황을 평가해 볼 수 있는 건강보험 재정은 2022년 GDP 대비 10%로 추계되었고, 2023년에는 건강보험 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면서 2028년에 적립금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5) .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 악화 요인 중 하나로 요양병원을 꼽았고 2019년 감사원은 ‘요양병원 운영 및 급여관리 실태’ 감사보고서를 통해 급격히 증가한 요양병원 병상에 대한 수급관리를 지적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전체 요양기관 입원실 병상 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4.1% 수준이었지만, 요양병원은 13.5%로 큰 차이를 보였고, 2018년 기준 전체 요양기관 수 대비 요양병원 수 비율은 2.0%지만, 병상 수는 전체의 38.5% 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인구 천 명당 요양병상 수 현황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의 요양병원 병상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OECD 평균은 감소하여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6) . 실제로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 수 추이를 보면, 요양병원 입원환자 수가 65세 이상 인구 증가 속도보다 빠른 것을 알 수 있다 7) . 이러한 결과에 대하여 전문가들은 노인들이 병으로 인한 입원뿐 아니라 돌봄이 필요해 입원해야 하는 사회적 입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2020년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들의 56.5%는 거동이 불편해지더라도 재가서비스를 받으며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계속 살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 . 또한 우리나라 노인의 60.2%는 살던 집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싶어하지만, 실제로는 76.2%가 병원에서 사망하였고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병원 내 사망 비율 50%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며 비교 대상 22개국 중 일본에 이어 2위였다 9) .

정부는 급증하는 의료비 지출과 시설 입소를 감소시키기 위하여 지역사회 통합돌봄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에 있지만, 의료적 수요가 여전히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다. 또한 우리나라 노인 돌봄 사업은 통합 관리되어야 하며 사람 중심의 일차의료 시스템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10) . 여전히 노인들의 시설 입소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실제 고령자들을 지역사회에 머무르게 하기 위해서는 결국 일차의 료의 역할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이에 따라 일차의료 영역에서 힘을 보태온 한의약도 구체적인 역할 강화 방안, 사업 추진계획 등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고령사회 돌봄수요 충족 및 의료비지출 절감을 위한 일차의료 필요성 증대

정부는 2022년 말,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100세 시대 노후생활 지원 및 건강·돌봄체계 지원’을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복지와 보건이 결합된 지역사회 노인돌봄 체계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11) . 2019년부터 시행된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올해는 7월부터 노인 대상 지역 의료-돌봄 연계체계 강화 시범사업으로의 시작을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보건복지부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하여 지역사회에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노인 의료·돌봄 연계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하 였다. 이와 관련하여 그간 지자체에서 시행한 돌봄사업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적 확산이 가능한 기본적인 노인 돌봄 모형을 개발하기 위해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공모하였고 사업은 올해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12개 지자체에서 수행될 예정이다 12) .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방문의료서비스 확충과 의료-돌봄 분야 서비스 간 연계체계 구축에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요양병원 입원 및 요양시설 입소 경계선에 있는 노인 등을 대상으로 방문의료서비스(재택의료, 방문간호 등)가 확충되 고, 다양한 의료-돌봄서비스(노인 맞춤 돌봄, 방문건강관리 등) 간 연계를 강화하게 된다 13) .

지역사회 통합돌봄 외에도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일차의료 왕진 시범 사업,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 아동 일차의료 심층상담 시범사업, 장애인 건강 주치의 시범사업,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등 다양한 일차의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시범사업 평가를 통해 본사업 진입 여부를 판단하고 안정적인 제도 안착을 위한 구체적인 수행 방법 마련 등 다양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어 향후 관련 사업 추진은 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일산병원에 ‘일차의료개발센 터’를 개소(한국형 주치의 모델의 실증을 위하여 일산병원에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음) 하였다. 이 센터는 환자 중심의 일차의료 모형을 현장에 적용해 모형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고 수용성 있는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일차의료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현화 단계까지 접근하고 있는 것이며 한의약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단계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통합돌봄 등 지역사회에서 한의약의 역할이 크지만 사업 참여 소외

2022년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결과보고 자료에 따르면 정부 및 지자체 사업에서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중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한 지역은 13개 지역으로 전체 16개 지역 중 81.3%에서 추진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14) . 그 중 한 지역의 사업 결과, 방문 한의진료 사업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2021년 83.8%에서 2022년 96.5%로 상승하였고, 장기요양 등급 외 A·B 대상자 장기요양 진입률 15.9% 감소, 만 75세 이상 노인 장기요양 진입률 3.6% 감소, 퇴원환자 진료비 31.3% 감소 등의 효과 성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15) .

한의약 건강돌봄은 2019년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한의약 방문진료를 시행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인 2020년에는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13개 지역, 행정안전부 주민자치형 공공사업 3개 지역 등 전국 곳곳에서 한의약 방문건강 돌봄 사업을 수행해 왔다. 특히 한의약 서비스는 방문진료에 특화하여 대상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통증 개선, 삶의 질 유지 및 향상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16) .

이와 같이 한의약은 지역사회 내 높은 접근성과 전인적 의술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치료, 건강관리, 예방, 교육 등 의료인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보건의료 시범사업에서 배제되거나 참여가 늦춰지는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2019년 12월 27일부터 시작된 일차의료 왕진(방문진료) 시범사업에서 한의 참여가 배제되었고, 1년 8개월 후인 2021년 8월 말부터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이 시작되었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장애인 건강 주치의 시범사업도 시행되고 있지만, 의과 중심의 사업으로, 한의 참여는 여전히 배제되고 있는 등 한의사들의 참여의지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의약은 지역사회 내에서 국민건강향상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기존 사업 참여 및 향후 신설되는 보건의료 사업에서는 한의약이 소외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한의약 일차의료 활성화를 위한 추진 방향

전세계적인 추세, 고령자 및 부양자들의 수요, 정부의 보건의료 추진 방향 등 일차의 료와 관련된 사업, 정책, 제도 신설 및 추진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의약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관련 연구와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참여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기존의 정부 시범사업, 지자체 사업 등의 결과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성과 평가를 통한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일차의료는 사람 중심의 건강관리로, 의료인뿐만 아니라 보건·복지 영역 등을 포함한 다학제팀을 구성하여 운영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가고 있으므로 현재까지 활용되어 온 한의약 사업매뉴얼, 프로토콜 등이 포함된 실행 모형을 보다 고도화하여 타직역 연계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나라 일차의료의 개념은 4개의 핵심 속성(최초접촉, 포괄성, 관계의 지속성, 조정기능)과 3개의 보완 속성(전인적 돌봄, 가족 및 지역사회 맥락, 지역사회 기반)으로 구성된다 17) . 한의약이 일차의료에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한의약의 장점이 일차의료 속성에 부합하는 특징이 있음을 강조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의약의 높은 일차의료기관 비율은 접근성과 지역사회 기반에 부합하고, 많은 방문진료 경험과 이점은 관계의 지속성과 조정기능을, 치료 이전의 예방·관리 중심을 강조하는 측면은 전인적 돌봄, 가족 및 지역사회 맥락 등의 속성과 같은 의미로 볼 수 있다. 한의약의 장점을 이론적 근거에 맞추어 부각시켜 홍보를 강화하는 것도 일차의료 분야에서 한의약이 자리매김 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외에도 일차의료 교육을 강화하여 전문성을 제고하고, 일차의료 관련 학회 활성 화를 통한 연구기반 마련, 일차의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영향력 확대 등 의료현장과한 걸음 떨어진 곳에서도 한의약계 구성원 모두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 다. 한의약 일차의료 역할 강화 및 사업 참여 확대는 지역사회 한의사뿐만 아니라 교육, 연구, 행정 영역에 있는 모든 구성원들의 역량 집중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모두의 역할이 큰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기대해 본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안구 움직임으로 치매위험군 찾아낸다

///부제 안구움직임 추적 기술로 인지저하 조기 발견 가능성 높여

///부제 한의학연 김재욱 박사 연구팀, 광주치매코호트와 공동연구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디지 털임상연구부 김재욱 박사 연구팀이 광주치매코호트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진행, 안구 움직임 데이터를 활용해 치매위험군을 보다 정확히 찾아내는 연구결과를 도출했 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전문학술지 ‘프론티 어스 뉴로사이언스’에 지난달 15일 게재됐다.

김재욱 박사 연구팀은 2019년 ‘뇌파’ 측정을 통한 치매 위험군 식별 연구에 이어 안구움직임 데이터를 활용한 경도인지장애 환자 식별에 나섰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심각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는 인지장애를 조기에 식별하고 예방,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생체지표를 활용한 비침습적이며 경제적인 인지장애 선별모델 개발연구를 계속해왔다.

치매는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는 완치가 어렵다. 하지만 경미한 인지손상 단계에서는 예방을 위한 적절한 신체 운동, 뇌인지 훈련, 식이요법, 심혈관계 기능 관리를 통해 질병 진행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식별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우선 총 594명의 노인 인구(정상대조군 428

명, 경도인지장애 환자군 166명)를 대상으로 컴퓨터로 5

분간 간단한 인지과제를 수행하는 대상자의 안구 움직 임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기계학습모델을 활용해 분류모델을 개발했다. 이후에는 각기 다른 데이터 조합을 적용한 3가지 분류모델의 성능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인구통계정보+안구 움직임 데이터 △인 구통계정보+MMSE(Mini-Mental State Examination) △인구통계정보+안구 움직임 데이터 +MMSE 각 3가지 모델의 분류 성능 비교결과 각각 AUROC점수(1점에 가까울수록 모델의 분류 성능이 뛰어남) 0.752, 0.767, 0.840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AUROC점수 0.8 이상인 경우 좋은 성능의 분류 모델로 평가하는데, 이번 결과는 기존 정보들과 함께 간단한 안구 움직임 데이터를 활용하면 더 효과적인 분류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김재욱 박사는 “급속한 노령화 등으로 발생하는 치매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며 “이 연구를 가상현실 등의 디지털 헬스 기기에 적용한다면 치매안심센터, 보건소, 1차 의료기관 등에서 치매 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해 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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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르포] 단오에 창덕궁에서 동의보감 만나보니…

///부제 한의학연, 단오 맞아 동의보감 강의 · 한의약 음료 시음 등 행사

///부제 한의약 통한 건강한 여름나기법 소개로 외국인들에 인기

///본문 한국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를 맞아 창덕궁 약방 에서 동의보감에 대한 지식을 얻고 한의약을 통한 건강한 여름나기법을 배울 수 있는 행사가 개최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동의보 감사업단이 지난달 진행한 ‘동의보감, 단오에 창덕궁 에서 만나다(이하 동의보감 단오 행사)’를 통해서다.

동의보감 단오 행사는 문화재청과 경상남도, 산청군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관람객 대상 동의보감과 한의학 강연·한의진료 체험·동의보감 문화콘텐츠를 소개 하고자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지난달 22일 첫째 날 행사에 방문했을 때 느꼈던 점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했다는 점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외국인 참가자들을 위해 영어 통역도 지원하고 있었다.

이날 행사는 이정화 한의학연 박사(동의보감사업단 연구책임자)의 동의보감 소개로 포문을 열었다.

이정화 박사는 “동의보감은 당시 동북아시아 여러 나라에 공유되고 전승돼 오는 다양한 의학지식과 이론, 치료법 등을 한 데 모은 것으로, 동서고금의 의학 장벽을 뛰어넘은 한의학 대표 서적이자 우리나라 국보로 지정돼 있다”며 “특히 동의보감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지정돼 우수성과 독창성을 세계 에서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조선의 동의보감, 동의보감 중국 판, 동의보감 일본판, 동의보감 대만판을 비롯한 한의학연 동의보감사업단 소장의 유네스크 세계기록 유산 등재 관련 자료 등이 전시돼 있었다.

동의보감은 1613년 초간본 간행된 이후, 당시 중국과 일본에서도 동의보감을 직접 판각해 간행했다. 동의보감은 당시 백성들이 쉽게 이해하고 위급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우리 약재인 향약 637개를 한글로 표기했는데, 동의보감 중국판과 일본판에도 한글 향약 명이 그대로 표기돼 있다.

특히 눈에 띄었던 건 동의보감 완영(嶺營)판과 동의 보감 영영(完營)판이었다. 동의보감은 17∼19세기 전라감영(완영)과 경상감영(영영)에서 여러 차례 간행돼 유포됐다. 다양한 판의 동의보감이 한자리에 전시돼 있으니 한의학 역사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이해 할 수 있었다.

이 박사는 “동의보감은 전문의학서로는 세계 최초로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됐다”며 “동의보감이 16세기 당대 다양한 의학 지식의 종합판이었던걸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학연 동의보감사업단에서는 이날 영어·중국 어·일본어 등 다양한 외국어로 번역된 동의보감 핸드 북을 참석자들에게 전달, 외국인들이 동의보감을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이해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했다.

◇ 한의사가 추천하는 여름나기 방법은

이어진 한의학 강연 시간에는 최주리 한국한의산 업협동조합 이사장이 ‘단오와 건강한 여름나기’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최주리 이사장은 먼저 조선왕실 의료기관인 내의 원에서 단오에 왕에게 만들어 바친 건강음료 ‘제호탕’ 에 대해 소개했다. 최 이사장은 “제호탕은 초과(냉기 감소에 효과), 백단향(복통 감소에 효과), 오매육(갈증 해소에 효과), 사인(소화 촉진에 효과)을 이용해 만들 어진 한의약 음료로 조선 당시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많이 이용했다”며 “특히 허준도 제호탕에 대해 ‘여 름철 더위를 풀어주고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나는 것을 그치게 한다’고 소개했을 만큼 효과가 뛰어났다” 고 말했다.

제호탕은 영조 12년 7월2일에 작성된 승정원일기 에도 기록돼 있는데, 당시 영조는 “날씨가 이처럼 더우니 마시도록 하라”고 제호탕을 설명하기도 했다.

최 이사장은 이어 사상체질에 따른 건강한 여름나기 방법도 소개했다. 최 이사장은 “건강하지 못한 소음인 은 잦은 설사와 지나치게 많은 땀을 흘리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또한 건강하지 못한 소양인의 경우 더위로 인해 몸 안에 열이 쉽게 쌓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 이사장은 이어 “태음인은 과도한 냉방으로 땀이 나지 않거나 과도하게 땀을 배출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태양인에 대해서는 “땀을 많이 흘려 소변이 농축돼 붉고 탁하거나 양이 적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각 사상체질에 따라 여름에 먹으면 좋은 음식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소음인의 경우 제호탕과 복숭아, 소양인은 수박과 맥주, 태음인의 경우 오미자차와 막걸리, 태양인은 포도와 키위를 섭취하면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 다양한 한의약 체험도 진행

이날 행사에서는 외국인들이 많이 참석했던 만큼 한의약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도 이어졌다.

먼저 체험했던 건 ‘약초 향기주머니’ 만들기였다. 다양한 효능이 있는 한약재인 박하·정향·천궁·당귀·팔각 등을 주머니에 넣어 직접 약초 향기주머니를 만들어 볼 수 있어 많은 참석자의 관심을 끌었다. 만든 약초 향기주머니는 가져가는 것도 가능했다.

이어 한의사들이 직접 진행하는 한의진료 체험도 해볼 수 있었다. 방문한 날에는 최주리 이사장과 정상욱 리체안한의원장이 참석자들의 맥을 짚어 사상체 질과 체질에 따른 주의점을 설명했다. 기자는 정상욱 원장에게 진맥을 받았고 소양인이라는 진단 결과를 얻었다.

행사장에서는 약초 향기주머니 만들기·한의진료 체험 외에도, 제호탕 시음·동의보감 목판 체험 등 다양한 한의약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만난 한 중국인 참석자는 “동의보감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고, 한의사가 직접 사상체질을 진단해 주고 이에 따른 주의점을 알려주니 유익했다”며 “오늘 행사가 이번 한국 여행 중 했던 가장 특별했던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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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김은혜 연구원

///제목 이별의 슬픔과 위안

///부제 “모두 누군가를 만나고는 몸과 마음의 안식을 얻었다”

///본문 먼저 떠난 이를 그리며 슬퍼하고 있는 사람을 위로할 때 우리는 종종 ‘하늘에서 너를 지켜보고 있을 거다’라고 말하곤 한다.

종교의 종류와 사후 세계의 믿음 여부를 떠나서 이문장이 위로를 받는 사람에게 주는 영향은 작지 않다.

그러다가도 실패의 누적으로 인해 좌절감에 허우 적거릴 때면 역설적으로 ‘하늘에 누군가가 정말로 있다면 이렇게 나를 세상에 방치해두었을 리가 없다’라는 억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결국 영혼과 사후 세계라는 것이 정말로 존재하는 지는 우리가 살아있는 이상 그 누구도 확답을 할 수없을 것이다.

‘믿음’만으로 누군가에게 위로가 된다면

하지만 한 사람의 죽음이 영원한 이별을 뜻한다고 생각하면 그것 또한 절망적일 것이며, 이러한 이(里) 차원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믿음’만으로 누군가에게 위로가 된다면 존재에 대한 ‘사실’이 뭐가 중요한가 싶은 생각이 든다.

암 환자에게 죽음이 도래하기 시작하면 의식이 깜빡깜빡 켜졌다, 꺼졌다 반복하는 것이 보인다. 의식의 소멸을 시사하는 많은 징후들이 있지만 그 중에 “귀신을 봤다”라고 얘기하는 경우가 꽤 자주 있다.

학술적으로는 섬망(譫妄) 또는 무의식이 만들어낸 상상이라고 설명하고 보통은 그러한 개념으로 설명이 된다. 하지만 우리 병원의 한 병실에서만 유독 그 ‘귀신’이 항상 같은 모양새를 띄었다. 귀신은 딱 1개만 있던 3인실 병실을 말기 암 환자 1명이 혼자 사용하고 있을 때에 꼭 나타났다.

그 병실을 사용하면서 처음 귀신을 보았다고 얘기 한 환자가 말했었다. “선생님, 어제 저승사자가 왔다 갔어요. 근데 그거 아세요? 저승사자 여자에요. 검은색 모자를 쓴 여자요. 따라오라고 하기에 제가 안 간다고 했더니 내일은 엄마랑 같이 오겠대요.”

기억이 만들어낸 상상에 가깝지 않을까?

며칠 뒤 환자는 ‘어제 엄마가 병실에 왔다 갔다’고 말하며 덧붙였다. “엄마 손을 딱 잡는데 온 몸이 너무 편안해지는 거예요. 오랜만에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살 것 같다’라고 말했던 환자는 며칠 지나지 않아서 숨을 거뒀다. 하지만 오열하는 보호자들 속에서 환자 당신만큼은 얼굴에 평안한 표정을 머금고 있었던 것이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다.

이후로도 같은 상황에서 같은 병실을 사용하는 환자들은 모두 하나같이 비슷한 말을 했다. 모자 또는 갓을 쓴 여자 저승사자가 찾아왔고, 따라가기 싫다고 하니, 각자가 가장 그리워했던 사람을 데리고 다시 오겠다고 했다고. 대부분은 얼마 지나지 않아그 사람을 직접 만났다고 했고 그 외 일부는 직접 보지는 못 했지만 그 사람의 흔적을 느꼈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체향이랑 매일 피시던 담배 냄새가 났어 요.’, ‘어릴 때 살던 집이 보여서 들어갔더니 할머니가갓 차리신 집 밥이 있었어요.’ 류의 흔적이었다.

여러 예를 듣다 보니 이러한 현상들이 기억이 만들어낸 상상에 가깝다는 결론에 점점 생각이 기울 었지만, 그럼에도 일관되게 묘사되는 저승사자의 인상착의를 생각하면 가끔 병실이 오싹하게 느껴지 기도 했다.

그럼에도 한 가지 명백했던 것은 모두 누군가를 만나고는 몸과 마음의 안식을 얻었다고 말했고 편안한 임종을 치렀다는 점이다. 그 중에는 몇 달간 몸부림 치게 만들던 통증이 그 만남 한 번에 모두 사라진 경우도 있었다.

호흡은 멈췄지만 같은 병실에 있는 그 누구보다도 편안해 보이는 얼굴을 보고 있으면 그 환상들이 사실 인지 아닌지가 뭐가 중요하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더욱이 환자의 경험을 같이 전해들은 보호자들이 죽음이 영원한 이별을 뜻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희망의 안도감을 내쉴 때면 도리어 저승사자의 존재가 기껍게 느껴지기도 했다.

내 인생에서 다시는 함께 할 수 없다는 슬픔이 유독 사무치게 다가오는 이별을 겪을 때마다 ‘제발 꿈에라도 한 번 찾아와 줬으면...’하는 바람이 들었다.

안타깝게도 꿈에서 보고 나면 그리움은 더 커지곤 했지만, 그럼에도 그 사람은 어딘가에서 모든 짐을 내려놓고 생애 가장 편안한 심신으로 나를 지켜보고 있을 거라고 다짐을 하곤 했다. 어찌 보면 산 사람은 살아가야 하기에 합리화할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르지 만, 언젠가 다시 만날 때를 기대하며 먼저 쉬러 갔다고 믿는 것이 생각보다 큰 위로가 된다.

간절한 염원이 기적을 만들어 내

또한 환자를 통해 비슷한 경험을 하고, 이별을 경험한 주위에서 비슷한 말을 하는 것을 보면 거듭 말하지만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가 뭐가 중요한가 싶다.

남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바람의 역할은 충분한 것 아닐까.

안타깝게도 이별의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으로 표현하며 주변에 해악을 끼친 일들도 심심치 않게 들리곤 한다. 비이성적으로 일어난 것에는 이해를 하려 하면 안 되지만, 근본적으로 각자의 바람이, 간절한 염원이 그런 일을 하게 만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십의 임종을 지켜본 바, 간절한 염원이 기적을 만들어 낸 것 또한 자주 경험하였다. 어떠한 염원이든 가장 애틋한 사람이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으로 재고하며 사고하고 행동하다면, 결국은 개인에게의 기적이 일어나기도, 사회에서는 선한 영향력으로 발휘할 수도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 믿음이 도처에서 현실과 고군분투하고 있는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 잡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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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 신의료기술 ‘감정자유기법’, PTSD 치료에 도움

///부제 트라우마 한의사 진료매뉴얼에서도 소개…언제 어디서나 쉽게 활용 가능

///본문 2020년 기준 우리나라는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가 1.1명으로 OECD 회원국 중 31위를, 또한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의 경우에는 5.9 명으로 29위를 차지했다. 최근 10년간 자동차 등록 대수가 증가하는 것에 비해 사망자 수, 부상자 수 모두 줄어들고 있지만, 몸의 외상은 줄어도 정신의 상처는 줄어들기 어렵다.

교통사고는 특성상 생명의 위협을 받는 사건이 다. 자신이 사고를 당하지 않아도 가족이나 친구가 크게 다치거나 죽었거나, 혹은 다른 사람이 사고로 죽는 것을 목격했거나, 자신이 사고를 당했더라도 신체적으로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죽을 뻔했다’는 등의 생각이 머리에 떠오르면, 정신적 외상을 겪게 된다. 정신적 외상을 겪는 환자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자신이나 가까운 사람이 죽을 뻔한 사건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이후 반복적 으로 그 사건이 떠오르고, 그와 관련된 자극을 피하 려고 하며, 인지와 기분에 부정적인 변화가 일어나 고, 각성 반응이 심해지는 것을 말한다. 전쟁이나 자연재해를 흔히 경험할 수 없는 요즘, 교통사고는 가장 가까이 있는 죽음과 관련된 사고로, 외상 후 스트 레스 장애가 나타나기 쉬운 사건이다.

이와 관련 정선용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 정신과 교수는 “교통사고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겪는 환자를 보면 크게 다치지 않았어도 사고 이후 운전을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조수석에도 타지 못하고 뒷자리에 앉아 눈을 꼭 감고 불안을 참아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며 “이러한 교통사고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는 신체적 외상이 없더 라도 정신적 외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장애가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이어 “이밖에도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고, 잠도 잘 못 자며, 무슨 일에도 즐겁지 않고, 이러한 상태가 계속될 것 같아 우울해하며, 계속 교통 사고 꿈을 꾸거나 내용을 기억하진 못하지만 꿈에서 놀라서 깨는 등 증상이 지속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에서는 사건 사고 후죽거나 크게 다칠 수도 있었다는 강렬한 감정이 기억과 결합하는데, 그런 상태가 화석처럼 굳어져서 계속 반복되는 것이다. 사건 사고는 끝이 났지만, 머릿 속에서는 끊임없이 반복 재생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일단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하는데, 즉 지금 그 사건 사고는 끝이 났고, 지금 여기는 안전한 장소와 상황이라는 인식이 돼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인지행동치료나 한의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감정자유기법(EFT)을 적용할 수 있다.

감정자유기법은 지금 고통을 주는 기억이나 감정에 집중한 다음, 인체의 혈 자리를 손가락으로 두드 려서 경락 기능을 활성화하고, 그를 통해 기억이나 감정을 다시 받아들여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기법 이다. 경락 기능은 신체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에도 효과를 미친다. 현재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용 확언과 경락 기능을 활성화하는 두드림을 통해, 사건 사고로 인해 생긴 고통을 받아들이고 다시 처리해 반복 재생에서 벗어나게 도와주는 것이다.

정선용 교수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의 질환 특성상 언제 어디서든 증상이 갑자기 심해질 수 있어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부작용 없이 스스로 시행할 수 있는 감정자유기법은 많은 도움이 된다” 며 “현재 재난 트라우마의 한의사 진료매뉴얼에도 소개돼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교수는 “교통사고는 지금도 일어나고 있고, 교통사고로 인해 정신적 외상을 겪는 사람들도 매 순간 생기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람들에게 일반적인 한의 치료뿐 아니라 감정자유기법 또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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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 임상 현장서 ‘명상’ 활용법 공유

///부제 명상은 개인차가 있어 일률적 강제 금물

///부제 임상현장에서 명상프로그램 세심한 주의

///부제 한의학정신건강센터 제23차 월례회의

///본문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센터장 김종우) 는 지난달 27일 메디스트림과 공동 주최로 개원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임상현장에서 명상의 적용’을 주제로 제23차 6월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월례회에서는 김종우 교수(경희대 한방신 경정신과)가 △명상(meditation)의 정의와 효과성

△프로그램과 주의점 △암, 정신장애군 등 임상 현장에서 명상을 활용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김종우 교수는 “명상은 감정조율, 수련 의미도 있지만 ‘몸과 마음’도 개인 차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만큼 한의학리와 접목은 불가하다”라며 “치료와 예방의학으로써 정신건강 한의학의 청사 진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정신건강 장애환자에게는 인간을 ‘몸 챙김과 마음 챙김’의 이원적 존재로 보기보 다는 심신일원적 관점에서 구조역학적으로 오신의 평형에 변증을 맞추는 것이 정신건강 한의학 치법”이라며 “환자들에게 일률적으로 명상을 권하는 경우 개인차에 비례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한 “정신건강 한의학은 정신활동을 회생시키는 이정변기요법, 오행이론에 따라 칠정 상을 치료하는 오지상승위치, 정서성승요법, 지언 고론요법, 경자평지요법으로 오행작용에 따라 분석하고, 분석된 개념을 개체의 생활현상과 연계해 치료해 왔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또 “암, 만성정신장애, 정서교감 없는 은둔형 환자들에게까지 무턱대고 먹기, 걷기, 호흡, 요가 등의 각종 명상을 권유할 경우 이로 인한 현실적, 신경증적 불안의 위험도도 훨씬 커진다” 면서 “개별 상태에 따라 먼저 ‘몸과 마음’의 과로를 덜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정신건강 생명활동은 형신의 기층부 에서 혼·신·의·백·지의 상호 관계를 통해 나타나며 구조역학적 동의생리학리로 관찰연구, 자발적 자기 대사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한의학리의 교육”이라며 “한의학은 형신일원적 관점에서 개체별 오기능의 역학적 평형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자발적 자기대사력을 회복하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제24차 월례회에서는 ‘개원 한의사를 위한 정신건강 한의학의 치료법’을 주제로 9월 26일(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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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제3회 한의약 신제품·신기술 경진대회’ 개최

///부제 오는 8월15일까지 참가 접수…총상금 8000만원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 정창현·이하 진흥원)은 보건복지부 주최로 오는 하반기 개최 예정인 ‘제3회 한의약 신제품 ·신기술 경진대회’에 참여할 신청자를 8월15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한의약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세계시 장을 이끌어 나갈 우수한 신제품 및 신기술을 발굴·육성 하고, 한의약의 과학화·산업화 성과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2021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공모 분야는 한의약 이론과 임상기술 등 첨단 과학기 술을 접목해 개발한 △한의 의료기기 △한약 제제 및 신소재 △한의 융복합 제품 또는 기술 등 3개 부문이며, 한의약 관련 기업, 대학, 병원, 벤처, 연구소에 재직(재학) 중이거나 시제품(제품) 제출 또는 시연(기술)가능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평가는 기술성·창의성·공익성 및 시장진출 가능성을 기준으로 예선, 본선을 거쳐 우수 신제품·신기술을 선정할 예정이며, 전 과정은 방송 프로그램으로 제작돼 TV 매체와 진흥원 SNS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팀들에게는 총 8000만원 규모의 사업지 원금이 지급되며, 대상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또한 본선 진출 수상팀에게는 진흥원이 추진하는 사업(선진화지원, 창업·실증지원 등) 참여시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창현 원장은 “한의약 신제품·신기술을 발굴하는 경진대회는 국민 편익 증진, 국가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한의약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www.nikom.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서는 이메일(contest@nikom.or.kr)로 접수 가능하다(문의: 053-810-0327,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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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립나주숲체원·한의학연 한약자원연구센터 ‘기억을 걷는 숲’ 운영

///부제 노화 방지, 신체기능 향상 등 한의약 활용법 강연 및 건강상담 진행

///본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나주숲 체원은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이하 한약자원연구센터)와 연계해 전남광역치매안 심센터대상 항노화 치유사업인 ‘기억을 걷는 숲’ 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치매 예방·관리를 통해 노화로 인해 저하되는 기억력과 신체기능을 보존·향상하고 우울감을 완화하는 등 국민의 건강한 노년생활영위를 돕고자 마련됐다.

항노화 산림치유 프로그램 ‘기억을 걷는 숲’은 전남광역 치매안심센터 21개 시·군·구 종사자 대상으로 운영하고, 한의사인 한약자원연구센터 최고야 센터장과 류지효 선임연구원을 초빙해 노화방지·신체기능 향상 등을 위한 한의약 활용법 강연 및 참가자 건강 상담이 진행됐다.

황인욱 국립나주숲체원장은 “치매안심센터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의학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산림치유 콘텐츠 제공으로 치매·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의 삶의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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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주영승 교수

///제목 허약성 통증에 활용하는 ‘三氣飮’

///본문 #편저자주 : 한약물 이용 치료법이 한의의료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황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모든 문제 해답의 근본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통처방의 진정한 의미를 이 시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응용률을 높이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痛症 종류에서 요통(19∼ 24회)과 肩胛痛(25∼29회)의 처방 소개에 이어, 痛症 관리를 위한 기본적인 약물치료처방들을 분석함으로써 치료약으로서의 한약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향후 대상질환을 점차 확대할 것이며, 효율 높은 한약재 선택을 위해 해당 처방에서의 논란대상 한약재 1종의 관능감별 point를 중점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인체에 발생하는 통증은 질병에 대한 표징을 포함한다는 진단학적인 부분과 인체가 직접 느끼는 불편함으로 빨리 제거할 필요를 가지고 있는 치료 방면에서의 부분으로 설명된다. 인체의 입장에서 보면 모두 긍정적인 내용으로 정리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접근 및 이해가 필요하다고 본다.

대부분의 통증은 손상된 신체 부위가 회복되면서 사라지지만 때로는 그 후까지 지속되기도 하는데, 특히 인체노화 혹은 질병의 만성화로 나타나는 허약성 통증이 이에 속한다. 허약성 통증 역시 모든 증상과 마찬가지로 우선적으로 통증의 원인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 검토가 우선시돼야 할 것이다. 원인에 대한 대응을 기본적으로, 허약 성이라는 특수성에 맞춰 인체의 면역기능 항진 등에 대한 배려를 함께 해야 할 부분인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補益藥 부분에서 여기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주지하디시피 補益藥은 기능적인 부분의 補氣와 補陽, 기질적인 부분의 補血과 補陰 으로 다시 세분해, 이에 해당되는 한약재와 이를 활용한 처방으로 임상에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補益의 총괄적인 개념은 체내의 抗病능력 향상(扶正祛邪), 체질 증강, 延年 益壽 등으로, 통증 제압에서도 예외가 아닌 것이다.

1. 三氣飮

三氣飮은 溫補 위주의 治法에 주력한 명나라의 張介賓이 편찬한 景岳全書에 소개된 처방으로, 風痺와 鶴膝風에서 寒勝한 경우에 응용되었다. 우리나라의 方藥合編에서도 ‘治風寒濕三氣乘虛 筋骨痺痛及痢後鶴膝風’이라고 동일한 관점으로 설명하고 있다.

위의 구성 한약재 13품목을 허약성 통증을 적응증으로, 용량을 참작해 본초학적인 특징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氣는 溫性10.3(溫5 微溫3.3 熱2), 平性3, 凉1로서, 溫熱性의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허약성 통증의 대강이 寒性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타당한 배합이다.

아울러 凉性의 白芍藥은 反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정리할 수 있다.

2)味(중복 포함)는 甘味10, 辛味6.3(辛5.3 微辛1), 苦味2, 酸味2, 淡味1로서 주로 甘 辛味이며, 酸味가 收斂固澁 기능으로 甘味로 귀결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甘味에 더욱 치중된 처방으로 정리된다. 여기에 독성약물인 附子가 추가된 형태이다. 甘味는 滋補 和中緩急, 辛味는 能散·能行하는 작용(發散·行氣 혹은 潤養)을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苦味와 淡味는 燥濕과 淸熱降火라는 점으로 보조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해석된다.

전체적으로는 補益性의 甘味와 순환을 통해 行氣滋養하는 辛味의 효력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알 수 있다.

3)歸經(중복 및 臟腑表裏 포함)은 腎10(膀胱1), 心9, 肝8, 脾6.3(胃1.3) 肺5.3(大腸1)로서 주로 腎心肝經에 歸經하며 脾肺經으로 보조하고 있다. 이는 腎藏精(腎主骨) 心主血 肝藏血(肝主筋) 脾統血로서 精血이 부족한 허약성 질환의 특성에 부합되며, 전체 순환 촉진에 관련하는 肺主氣로서 肺經의 역할을 설명할 수 있다.

4)효능은 補血藥6(補陰藥1포함), 補陽藥3(溫下焦藥2포함), 發散風寒藥2, 助脾藥 1, 活血祛瘀藥1이다. 여기에 보조약물로서 調和와 소화보조의 甘草와 生薑이 배합돼 있다.

이상을 종합하면 三氣飮은 전체적으로는 허약성 통증에 대해 근본적인 물질인 津液 보완을 위한 補精血약물(君藥)로 허약성 통증의 補筋骨을 위한 적극적인 배합을 하고 있으며(臣藥), 기본처방으로서 四物湯과 景岳全書의 右歸飮의 의미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주된 君臣약물에 대해 發汗과 除脾濕 및 活血을 통한 순환을 배려하고 있으며(佐藥), 전체 처방의 調和와 소화보조를 염두에 두는 배합(使藥) 으로 구성돼 있다.

2. 문헌에 따른 구성약물의 변화 및 가감 분석

문헌에 따라 처방구성에서 다음과 같은 약간의 변화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볼 수있다.

1) 細辛을 대신해 獨活을 사용- 發汗을 통한 순환과 더불어 부수적인 통증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發散風寒藥의 細辛을 대신하는 배합이다. 祛風濕止痺痛藥인 獨活로의 교체는 細辛이 가지고 있는 부수적인 통증 관리 부분을 더욱 보강하는 교체라고 볼 수있다. 2) 구성약물에서 附子의 제거- 附子는 溫下焦시킴으로써 補陽藥의 보조를 담당하고 있으며 부수적으로 통증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실제 임상 위주의 서적(晴崗醫鑑 등)에서 附子를 제거하고 있는 것은, 아마도 독성약물인 附子사용의 조심성에 연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3) 氣虛의 경우에 人蔘 白朮의 추가- 三氣飮이 포함하고 있는 대표적인 補血처방인 四物湯의 의미에 補氣의 대표처방인 四君子湯의 보완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는 補脾 氣(人蔘) 및 除脾濕(白朮)함으로써, 전체적으로는 氣血과 陰陽의 補益性을 강화하고자 함이다.

4) 風寒勝의 경우에 麻黃의 추가- 發汗을 통한 活血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細辛과 白 芷를 보강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러한 목적의 麻黃 추가는 三氣飮 원래의 취지인 허약 보강과는 상치된다는 점에서 무리한 추가라고 생각한다.

5) 冷痹不能屈伸에는 穿山甲 全蝎 蔥白을 추가하고 술(酒)을 소량 넣고 끓여 熱服하고 取汗- 추가되는 약물의 주된 효능인 穿山甲(活血祛瘀) 全蝎(平肝止痛) 蔥白(發散風 寒) 酒(活血通絡)의 보강으로 설명된다.

3. 구성약물의 세부 분류

1. 君藥-補精血을 위한 주된 약물

1) 熟地黃과 當歸- 補血藥으로서 溫性을 가지고 있어 虛寒證에 진액을 보충해주는데 적합한 약물이다. 熟地黃의 경우 補血을 통한 補陰효능으로, 當歸의 경우 補血은 물론 活血의 기능을 동시에 나타낼 수 있다.

2) 白芍藥- 補血藥으로서 凉性을 가진 反佐의 약물이다. 만약 虛寒에 대한 적극적 대비와 柔肝止痛의 강화를 목적으로 할 때에는, 炒用하거나 酒炙하여 溫性으로 변환 시켜 사용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일 것이다.

3) 枸杞子- 補陰藥으로서 寒性도 아니고 熱性도 아닌 平性으로 陰虛 陽虛에 모두 응용할 수 있다고 했으나, 주로 陰虛에 사용빈도가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위의 君藥과 더불어 虛寒證에 진액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2. 臣藥-强筋骨을 위한 보조약물

1) 杜仲- 補陽藥으로서 “肝主筋 肝充則筋健, 腎主骨 腎充則骨强”의 생리기전에 적합한 약물이다. 한편 기본적으로 活血祛瘀의 효능을 가진 佐藥의 牛膝이 酒蒸하면 補筋 骨 효능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三氣飮의 경우 酒蒸牛膝을 사용한다면 補筋骨의 효능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다.

2) 肉桂와 附子- 溫裏藥으로서 모두 溫下焦하는 약물로서, 散寒止痛하고 補腎陽(命 門火) 혹은 諸經血脈을 통한 散寒의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附子는 風寒濕痺로 인한 周身骨節疼痛 등에 응용되는 강역한 순환촉진 효능을 가지고 있다.

3. 佐藥-發汗과 除脾濕 및 活血을 통한 순환 목적의 약물

1) 發散風寒으로서의 細辛과 白芷- 모두 發汗을 통한 散風 혹은 風寒濕 3氣를 제거 하기 위한 배합이다.

2) 除脾濕을 위한 白茯苓- 滲濕利尿를 위한 배합으로서, 痰飮이 뭉친 것을 풀어주어 체외로 배설시키는 祛濕痰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3) 活血祛瘀를 위한 牛膝- 잔류된 瘀血의 제거를 위한 배합이다. 한편 牛膝은 修治 에 따른 효능 차이가 뚜렷한 약물로서 散瘀血의 목적에는 生用하며,補肝腎 强筋骨의 목적으로 腰膝骨痛 四肢拘攣 痿痺 등에 응용할 경우에는 酒蒸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4. 使藥

1) 甘草- 대표적으로 諸藥을 조화하는 약물로서, 여기에서의 炙甘草 사용은 溫性을 강화시켜 준다.

2) 生薑- 使藥으로서의 生薑은 和中溫胃의 작용을 수행하며, 여기에서는 附子와의 相須작용으로 附子의 溫裏力을 증대시킬 수 있는 부수기능도 포함된다.

정리

三氣飮은 精血 부족으로 인한 허약자의 통증에 응용될 수 있는 처방이다. 허약성의 특성인 虛寒에 대한 대비로 溫補 위주로 구성된 처방으로서, 精血을 보강하고 氣血을 소통시켜 筋骨을 튼튼하게 함으로써 만성화된 風寒濕을 제거시킬 수 있다. 기본적으 로는 補血의 四物湯과 溫補의 右歸飮 처방에 근간을 두고 있어, 관절의 굴신장애를 동반하고 있는 허약성의 신경통, 관절염, 류머티즘 등에 유용하게 응용될 수 있는 처방으로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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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학생들에게 학문의 열정·자부심 심어주기 위해 장학금 전달 결심”

///부제 강명자 여한의사회 명예회장, 매년 500만원 장학금 전달…후학 양성 ‘한 몫’

///부제 ‘서초동 삼신할미’ 별명 영광…의료선택권 확보 위해 한의난임치료 제도화 필요

///본문 금 500만원을 기부하고 있는 강명자 여한의사회 명예회장(명경의 료재단 부이사장)을 만나 여성한의사의 사회 진출, 한의난임치료 등에 대해서 들어봤다. 강 명예회장은 우리나라 여성 한의학 박사 1호로, 1만6000여 난임 가정에 임신의 기쁨을 안겨주며 저출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매년 꾸준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이유는?

한의과대학 재학시절 경희대 본과 4년간 장학생으로 혜택을 받았었고, 특히 4학년 때는 특대생으로 큰 혜택을 받은 바 있다. 장학금은 경제적인 도움도 있지만, 학문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을 심어줘 더욱 열심히 정진하게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학생들에게도 학업에 대한 동기 부여도 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려면 장학금 제도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매년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Q. 여한의사회 명예회장으로, 한의학 분야에서 여성 리더십을 증진시키기 위해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후배 여한의사들을 볼 때면 우리 시대보다 훨씬 훌륭하고 높은 리더십을 갖추고 있는 것 같아 항상 감탄하고 있다. 단지 후배들의 하는 일에 있어 선배인 우리에게 도움을 청할 때는 선배로서 최대한 도움을 주려고 할뿐이다.

Q. 여한의사들의 진로 확대 및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필요한 지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과거에는 여한의사들이 결혼하면 출산과 육아 문제로 진료를 중단하게 되므로 대학병원에서 스텝으로 남는 것이 많이 어려웠다. 현재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출산과 육아 문제로 여성 한의사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다양한 제도가 마련되는 등 적극적인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한의사의 꿈을 갖게 된 계기는?

고등학생 시절 TV에서 나병환자들의 소록도 생활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그 중 어느 환자가 죽으면 동료환자들이 조화를 한 개씩 가져와 꽃관을 만들어 장례를 치루는 장면을 보면서, 희망이 없는 그들의 삶이 너무나 가슴 아파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사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그 당시 어머니가 임신 7개월에 임신중독증이 심해 혈압이 너무 높아져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가 돼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병원에서 엄마를 살리기 위해 혈압강 하제를 썼는데 뱃속 아기가 죽게 돼 사산된 아기를 분만 시켰다. 그때 잘못돼 복막염이 생겨 대소변을 보지 못하고 배가 너무 부른 상태가 되자 병원에서 못 고친다고 사형선고를 받았었다. 가까스로 택시에 태워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께서는 한약재 인동넝쿨을 사와 배에 찜질을 하고, 외할머니를 통해 누런 호박 속에 싹튼 씨앗을 구해 오게 하셔서 그것을 달여 먹게 했더니 소변을 보기 시작해 사흘만에 배가 정상 크기로 돌아왔다.

서양의학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어머니가 한의학적 방법으로 소생한 모습이 너무 놀랍고 고마웠다. 아버지가 한의학자여서 늘 책을 보시는 것을 봐왔고, 또한 어머 니의 일로 인해 한의사가 되려는 마음이 굳어졌다.

Q. 별명이 ‘서초동 삼신할미’인데, 난임에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박사과정에서 학위논문 주제를 정해야 할 때, 아버지가 만드신 환약으로 난임환자를 고쳤던 생각이 나서 불임치료에 쓰이는 ‘승금단’을 주제로 논문을 쓰게 됐다. 그리고 임상을 하면서 여러 분야의 외래 환자를 접하게 됐는데, 난임환자가 오면 전공 분야라 그런지 마음이 놓이고 자신감이 생겨 임상이 쉽게 느껴졌다. 이러한 배경 아래 난임 치료에 대한 많은 관심과 임상에서 환자를 보게 됐고, 한의 난임치료를 통해 출산에 성공한 많은 환자들이 ‘서초동 삼신할미’라는 별명을 붙여준 것 같다. 개인적 으로 참으로 영광스럽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별명이라고 생각된다.

Q. 한의약을 활용한 난임치료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한의약 관점으로 불임치료나 자연임신을 촉진하는 방법은 다른 질환을 치료할 때와 별 차이가 없다. 몸 전체가 균형이 맞으면 임신은 쉽게 이루어진다. 크게 △구조 △기능 △마음의 불균형 세 가지를 살피고, 결과에 따른 치료 로 침, 뜸, 추나, 한약 투여와 생활수칙을 지도하고 있다.

첫째, 구조로는 뇌와 척추의 상태가 반듯해야 뇌척수 액의 흐름이 좋아져 내분비계통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므로 턱관절 추나, 요가요법, 마사지요법을 적용한다. 둘째, 기능적인 측면으로는 오장육부의 불균형, 하복부냉 증을 바로 잡기 위한 한약, 침, 뜸, 자석요법 등을 이용하고 있으며, 마음의 불균형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기암 시요법을 적용해 치료하고 있다.

Q. 진료하면서 자랑스러웠던 순간은?

과거에 경남 함양에서 내원했던 환자로 자궁선근증과 더불어 자궁근종이 3개가 크게 있었고, 40세가 넘었기 때문에 양방에서는 희망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방문한 경우였다. 이후 한의치료를 통해 근종이 있음에도 예쁜 딸을 출산했었는데, 양방병원에서 ‘아니 이런 자궁에서 어떻게?’하며 집도한 의사들이 놀라더란 이야길 전해들 었을 때 매우 기뻤다.

또 옛 친구의 올케가 둘이나 임신이 안돼 집안에 먹구 름이 쌓였었는데, 넷째 올케가 먼저 치료받고 임신이 되니 둘째 올케도 와서 치료를 받고 또 임신이 되는 바람에 시어머니가 너무 좋아 떡을 해서 친구를 통해 감사를 표시했던 일이 생각난다.

Q. 기타 하고 싶은 말은?

과거에는 반드시 집안에 대를 이을 후손이 필요하다고 해서 아기를 많이 원했고, 더 옛날에는 ‘칠거지악(七 去之惡)’이라고 하여 아기를 낳지 못하면 시집에서 쫓겨 나는 불상사가 일상이었다. 시대가 많이 바뀌어 요즈음은 결혼 자체도 옛날만큼 꼭 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선택 이며, 또 결혼을 해도 육아하면서 생활하기 힘들기 때문에 아기를 포기하는 경향이 있어 우리나라의 인구수가 점점 줄고 있어 정말 앞날이 어두운 것 같다.

국가에서도 그 해결책으로 난임사업에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양방의 난임치료에만 지원이 집중되고 있어 모든 난임 환자들이 한의가 아닌 양방으로만 가는 기현 상이 벌어지고 있다. 임신에 최적화되는 건강한 몸을 만들어 건강하고 훌륭한 아기를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의 난임치료에도 국가 차원의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보다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한의치료로 관심을 돌릴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국가의 최대 난제인 저출산 해결을 위해 양방뿐 아니라 한의 난임치료 지원이 제도화돼 국민의 의료선택권이 보장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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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저출생 해결 위해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 도입”

///부제 단 1명이라도 임신 가능하다면 한·양의 가리지 않고 적극 지원

///부제 최명권 전주시의원, 본회의 5분 자유발언

///본문 최명권 전주시의원(사진)은 지난달 23일 진행된 ‘전주 시의회 제402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주시 인구 감소 및 저출생 문제 해결책의 일환으로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도입을 촉구했다.

이날 최 의원은 “정부의 난임부부 시술 지원사업에 대한 대상자 및 지원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도 난임시술 지원건수가 2020년 1576건, 2021년 1785건, 2022년 1806건으로 점차 증가하면서 난임치료 지원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난임부부 시술 지원에 대한)높아진 수요에 따라 난임치료 지원을 양방뿐 아니라 한의 난임치료까지의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현재 51개 지자체에서 조례로 제정돼 시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지난 5월 전라남도에서 소개한 난임부부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성과에 따르면 사업에 참여 한 75명 중 13명이 임신에 성공해 17%의 높은 성공률을 보인 바 있다”며 “더불어 사업 대상자의 만족도는 81.7%, 재참여 의사는 78.8%, 한의 난임치료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 필요성에 대해서는 90.1%가 응답하는등 한의 난임치료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 의원은 “국가 차원에서 한의 난임치료 사업을 지원함에 있어 직역간 첨예한 대립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난임에 있어서만큼은 한의·양의 난임치료중 무엇이 더 효과적이며, 우수한지를 논하는 것보다는 아이를 원하는 사람 중 단 1명이라도 임신이 가능하다면 한·양의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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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권혜인 한의사,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부제 진보당 예비후보…“민생개혁 과감히 실천하는 진보구청장 될 것”

///본문 권혜인 진보당 예비후보(사진)가 지난달 27일 국회 소통 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0월11일 실시하는 서울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권혜인 예비후보는 “젊은 강서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며, 민생개혁을 과감히 실천하는 진보구청장이 되겠다”고 운을 뗐다.

권 예비후보는 이어 “강서구의 가장 아픈 곳인 전세사 기, 깡통전세 피해자들의 삶부터 챙기겠다”며 “똑같은 사람들의 똑같은 정책으로는 전국에서 전세사기 및 깡 통전세 피해자가 가장 많은 지역인 강서구라는 오명을 벗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진보당 강서구 민생특별위원장으로서 제일 먼저 전세사기 피해자 상담에 나섰다”며 “임대인의 연락이 두절되고 어마어마한 고금리 이자에 짓눌려 숨조차 쉬기 힘들다는 피해자들을 강서구에서 너무나 흔하게 만날 수 있어서 참담했다”고 밝혔다.

특히 권 예비후보는 “진보당은 배제 없이 모든 피해자의 삶을 구제할 수 있는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강서구 화곡동 주민 3000여 명의 서명을 모아 국회에 제출했지만 돌아온 것은 껍데기뿐인 반쪽짜리 특별법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반쪽짜리 특별 법에 안주했던 정당들은 이 문제를 온전히 풀어갈 수 없다”며 “전세사기 깡통전세 피해자 전수조사부터 시작해 최대 피해구역 강서구에서 진보당 구청장 당선이 완전한 전세사기 피해 해결을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돌봄을 실천하는 방문진료 한의사로서 거동이 불편해서 병원까지 가지 못하는 환자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진료를 진행해 왔다”며 “병원의 문턱조차 넘을 수 없는 이들을 외면하지 않는 구청을 만들고 고령사회를 맞아 지금과는 다른 돌봄시스템을 마련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편 권혜인 예비후보는 강서구에서 한의사로 일하고 있으며 진보당에서는 강서양천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및 진보당 전세사기·깡통전세 대책위 공동위원장으로 활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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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동방메디컬, 마인드레이와 ‘첨단 니들 개발’ 맞손

///부제 김근식 대표 “고객에게 안전한 의료 솔루션 제공할 것”

///본문 동방메디컬(대표 김근식)이 지난달 19 일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마인드레 이와 ‘니들(needle) 초음파 임상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동방메디컬은 이번 협약의 배경으로 자화 마이크로니들(Magnetized micro-needle)에 대한 의료계 수요가 많다는 점을 꼽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방메디컬은 자화 마이크로니들을 트래킹해 영상화하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초음파 특수 영상 기술과 접목해 니들 치료의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마인드레이는 협약 이후 자사가 보유한 초음파 니들 내비 게이션 기술 및 니들 조영증강영상기술을 동방메디컬이 개발 하는 자화 니들 임상 평가에 적용할 예정 이다.

김근식 대표는 “초음파 영상 기술을 기반으로 자사가 개발하는 첨단 니들의 설계 및 개발의 속도와 성능을 향상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고객에게 안전한 의료 솔루션을 전달한다는 자사의 기업 이념과 부합한다”고 말했다.

Kevi Yao 마인드레이 한국법인장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니들 트래킹 영상 솔루션을 통해 의료진, 환자 모두에게 안전하고 정확한 자화 니들 개발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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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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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학연, 2023 임직원 걷기 프로젝트 성료

///부제 질병 예방·건강 증진 위해 기획…총 152명 참가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3 년도 임직원 걷기 프로젝트’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혈압·당뇨·뇌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 우려가 있는 직원들의 질병 사전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기획 됐으며, 지난 5월 한 달간의 걸음 수를 측정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52명이 참가 했고, 그중 목표 걸음 수인 25만 보 달성 인원이 89명, 도전 성공률 58.6%로 직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목표를 달성한 직원들에게는 원내식당 식권이나 카페 쿠폰 30장 등의 상품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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