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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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5-26 09:14 조회11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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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4호
////날짜 2023년 05월 29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 상황서 한의의료 철저 소외…정상화 필요”
///부제 코로나19 관련 수가 9조2185억 원, 대부분 양의 지원…한의는 배제
///부제 각종 건강보험 시범사업 참여, 한의 보장성 강화해 의료선택권 보장
///부제 한의협-건보공단 수가협상단 제2차 2024년 요양급여비용 협상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수가협상단이 지난 25일 건보공단 영등포남부지사에서 제2차 협상을 진행한 가운데 한의협 수가협상단(단장 안덕근)은 현실성 있는 한의 수가 인상은 기존 보건의약계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 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안덕근 단장은 협상 후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지출되는 비용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도 불구, 한의계의 경우에는 내원하는 환자수가 상당히 줄어든 것은 물론 회복이 잘 안 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2 차 협상을 통해 한의계가 겪고 있는 어려 움을 각종 지표를 통해 설명했고, 이러한 부분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수가 협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 다”고 밝혔다.
실제 감염병 팬데믹 상황에서 코로나 19 관련 수가 9조2185억 원(‘20년 1월∼ ‘23년 3월 누적 청구분) 중 대부분이 양의에 집중 지원됐는데, 이는 한의 건강보험총 누적 급여비(‘20∼‘22년) 6조8521억 원의 1.34배에 해당하는 지원금으로 한의약 분야에 대한 철저한 배제로 인해 보건의약계의 불균형이 더욱 고착화됐다. 1987년부터 침, 뜸, 부항 등 한의의료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가 실시된 이후 보장성 강화 정책에서 한의는 항상 우선순 위에서 배제돼 환자의 접근성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된 것은 물론 정부의 양의 중심의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인해 현대 의료·진단기기를 이용한 의료행위의 보험급여, 한의물리요법 급여화 및 각종 건강보험 시범사업 참여 등 한의계의 요 구는 철저히 외면됨에 따라 한의 건강보험 총 진료비 점유율의 지속적 감소와 실수진자 수 감소 등 한의의료가 침체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안덕근 단장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재활의료기관 수가 시범사업,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등 각종 건강보험 시범사업 내 한의 참여 기회 부여와 현대 의료·진단기기를 이용한 의료행위의 보험급여, 한의물리요법 급여화를 통해 보건의약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고, 국민의 의료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단장은 이어 “지난해 대법원 전원합 의체 판결은 의료법에서 정한 국민건강을 증진하는데 기여하고, 헌법에 근거한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선택권을 합리적 범위에서 보장하기 위해 내려진 판결인 만큼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이 조속히 건강보험 급여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단장은 또 “양의 중심의 독점적 의료 환경은 국민의 의료선택권 보장과 건강권 확보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한의계는 직역이기주의에서 벗어나 보건의약계의 균형 발전과 국민의 의료선 택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단장은 또한 “밴드 결정에 앞서 가입자와 공급자들이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은 긍정적인 부분으로, 공급자 단체 간 의견 조율을 통해 밴드가 확대 돼야 할 당위성을 가입자들에게 충분히 설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건보공 단에서도 한의계의 어려운 상황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부분들이 실질적인 한의수가 인상으로 연계될 수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 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소청위, 교의사업 오리엔테이션 개최…공보의 35명 참가
///부제 소아청소년 건강증진 사업 추진 노하우 및 협회 지원 방안 등 안내
///부제 황건순 부위원장 “교의사업 열정적 참여로 좋은 결과 만들어가자”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원장 황만기·이하 소청위)는 지난 14일 온라인(ZOOM)을 통해 소아청 소년 건강증진사업(이하 교의사업)에 참여하는 공보의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교육 노하우와 협회의 지원 방안 등을 안내했다.
황건순 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의사업은 대한 민국의 소아청소년을 위한 사업으로, 소청위는 이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구성된 위원회”라며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소아청소년을 위한 도서 출판 및 지원이 있으 며, 우리가 만든 책이 전국 국·공립 도서관에서 공급된 다”고 소개했다.
황 부위원장은 이어 “교의사업과 관련해 논문 게재 지원 및 한의신문 보도 등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앞으로 다함께 교의사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가자”고 전했다. 이어진 오리엔테이션에서 김지희 위원은 ‘교의사업 개요’ 발표를 통해 한의사의 참여 의미와 노하우를 전달했다.
김지희 위원에 따르면 ‘학교보건법’에 의거해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는 학교 의사에 위촉될 수 있으며, 한의학은 자발적·능동적이며, 광범위한 치료 영역을 포함할 수있으므로 교의사업에 매우 적합한 직능이라는 것이다.
또한 교의사업의 범위는 학생들에 대한 강의뿐만 아니라 학교 내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관리 지원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대상 학생은 ‘학교보건법’에 의거해 유아,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각종 학교 학생, 대학생을 비롯해 취약계층 아동 등 학교 밖 청소년들도 해당된다.
김 위원은 공보의의 역할로 △담당 지역의 교의사업 실시 △스포츠 대회 등 한의진료 참여 △한의사 직능을 홍보할 수 있는 청소년 행사 참여 △교의사업 활성화를 위한 표준 매뉴얼 및 성과보고서 작성 등을 명시했다.
김 위원은 강의 노하우에 대해 “딱딱한 지식만 전달하 기보다는 강연 대상의 나이, 눈높이에 맞춰 함께 교류한 다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집중력과 흥 미가 유발되도록 심플한 PPT 자료와 퀴즈 이벤트를 준비하고, 함께 대화하는 등 상호 소통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승환 부위원장은 ‘교의 사업 관련 연구 보고서 및 논문 소개’ 발표를 통해 한의사 교의사업에 있어 평가 보고 서와 논문 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교의사업 진행 시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강의를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을까’ 를 주안점으로 두고 준비한다면 훨씬 의미 있고 성공적인 교의사업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어 △중학생, 교사, 학부모 대상 한의사 교의 사업 인식도 조사 △COVID-19 유행이 서울시 초등학교·중학교 교사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설문 조사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 한의사 교의의 감염병 교육 효과 설문조사 △학부모의 한의약 이용 경험에 따른 한의사 교의사업에 대한 인식 조사 등의 논문을 통해 교의사업의 효과 및 만족도에 대한 데이터를 공유했다.
박성주·장석주 교육위원은 ‘교의 사업 추진 노하우 및협회 지원 방안’을 3개의 파트(사업 전, 중, 후)로 나눠 세부내용을 설명했다.
협회 및 교의사업 소위원회(이하 공소위)의 지원 방안에 따르면 공보의는 사업 전 소속 보건소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가 필요하며, 이에 따라 공문, 자료 및 기념품 등지원에 필요한 부분을 미리 요청해 세부적인 준비에 나설 수 있다.
사업 중 커리큘럼 선정은 직업, 예방, 성, 식습관, 한의학 등의 주제로 나눠 준비할 수 있으며, 해당 주제 외 다 른 파트를 추가할 경우 공소위에 언제든지 협력을 요청할 수 있다.
특히 한의협은 사업 후 교의사업 참여 연차에 따라 공보의를 대상으로 감사장, 표창장, 감사패 등의 포상을 실시하고, 도움을 준 유관기관 및 단체 직원들에게도 포상해 기관들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한의 신문 등 언론 홍보를 통해 개인 인지도 향상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이후 소청위 위원들은 공보의들과 사업 추진에 따른 다양한 방법을 놓고 진지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소청위에서 황건순·이승환 부위원장, 김지희·심수보 위원, 박성주·장석주 교육 위원이 참여했으며, 공보의로는 강동현(경북 안동)·강신 우(전남 영광)·고석원(충남 부여)·김남훈(경남 창원)·김 만기(전남 신안)·김민찬(전남 보성)·김선기(전남 신안)· 김형길(인천 강화)·남성준(경북 울진)·민선우(충북 충주)·박범찬(충북 보은)·박성욱(인천 강화)·박정우(충북 보은)·박준하(경북 고령)·서용원(전남 곡성)·송은성(충북 단양)·심재엽(전남 영광)·양우창(전남 영광)·양진성 (경남 거제)·오승주(충북 영동)·이경률(경북 울릉)·이상 민(경기 연천)·이원형(전북 장수)·이재철(전남 나주)·이 정안(강원 평창)·이태빈(경기 의정부)·이해준(경기 양주)·이형우(전남 신안)·장권준(충북 청주)·장원준(전북 무주)·정성오(전남 영광)·정준우(전남 함평)·조영호(경기 가평)·주강현(충북 청주)·차희민(강원 원주) 등이 참여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인니, 전통의약 발전과 제도화를 위해 한의약의 경험을 묻다”
///부제 한의협-인니 국회의원 대표단 면담
///본문 “한국의 한의학이 발전하는데 가장 중요한 계기는 무엇이었습니까?”
법과 정책 속에 제도화된 한의약 교육 및 의료 시스템에 깊은 인상을 받은 인도네시아 국회의원 대표단(단장 에마뉘엘 멜키아데스 라카레나, 이하 인니 대표단)은 자국 전통의학을 발전시키기 위한 제도화의 길을 물었다.
대한한의사협회 이승언 부회장, 김주영 이사, 한국한의약진흥원 백유상 실장은 인니 대표단의 요청으로 지난 24일 하늘채에서 면담을 가졌다.
세계 각국에서 전통의학의 제도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니도 전통의학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한 제도화의 필요성을 절감한 상태서 인니 국회 제9분과 위원회 소속 12명의 국회의원이 참 여한 대표단을 꾸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한국을 방문했다.
여러 민족으로 구성돼 있는 인니는 각 민족마다의 전통의학이 있으며, 인도와 중국 인접 지역은 아유르베다와 중의학의 영향을 받았다. BTS, 인삼 등 한국문화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인니가 한의학에 대해서 관심은 많으나 교육 및 정책과 한의 의료기관 운영 등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상황이다.
인니 대표단은 한국 한의약 발전 과정과 한의사 교육 시스템 및 전문의 제도, 한의학 육성발전을 위한 제도, 한의 의료기관에서 제공되는 의료행위 및 양방 의료시스템과의 관계, 한약의 제약화 과정 등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한의 의료기관의 근골격계 환자의 통증 관리와 소화불량, 감기 등 1차 의료기관의 역할 뿐만 아니라 대사증후군, 자가면역질환, 암수술 이후 재활치료와 관리에 효과적인 한의약 및 시스템 등에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의의료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보고 싶다고 밝힌 인니 대표단은 면담 후 한국 한의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공보의의 한약제제 활용 확산 적극 추진”
///부제 한의협, ‘공보의 대상 의약품 사용 관련 교육 및 간담회’ 개최
///부제 이승언 부회장 “사상의약 제제 사용 확대로 전문의약품 품목 유지해야”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와 공중 보건한의사(이하 공보의)들이 한약제제 전문의약품 활성화 추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의협은 지난 20일 한의사회관에서 이승언 부회 장·김주영 보험/약무이사를 비롯해 김승호 공중보건 한의사협의회장과 전국 보건소 등에서 근무 중인 공보 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보의 대상 의약품 사용 관련 교육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약제제 전문의약품 사용 관련 정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상 체질 전문의약품 활용법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 한의사 전문의약품 사용 어떻게 확대하나?
현재 한의협에서는 한약제제 전문의약품 사용 운동의 일환으로 사상의학 제제 활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도 이러한 배경에서 이뤄 지게 됐다.
이승언 부회장은 “최근 한약제제 품목 취소가 증가하고 있으 며,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사상 의학 제제 품목 취소 또한 늘어 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문의약품 품목을 유지하기 위해 사상의학 제제 활용 확대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부회장은 “의료법·약사법의 의약분업 제도를 바탕으로 규정된 전문의약품 처방권한에 한의사가 누락된 상황에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사상의학 제제 품목 유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공보의들이 사상처방 한약제제를 적극 적으로 사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 통해 사상처방 한약제제 생산실적을 유지해 한의사의 전문의약품 사용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한의사 한약(생약)제제 사용권 확대
이날 이승언 부회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 처) 고시 변경에 따라 한약(생약)으로 만든 제제 등 한의사의 의약품 사용이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식약처가 지난 ‘22년 4월 ‘한약(생약)제제 등의 품목 허가 신고에 관한 규정’을 개정함에 따라 생약제제에 대한 잘못된 정의로 인해 품목 허가 단계에서 생약으로 만든 의약품이 생약제제 트랙으로 처음부터 만들어지게 돼 사실상 한의사의 사용권이 배제된 기준이 사라지게 됐다.
이 부회장은 “생약으로 불리는 한약으로 만든 제제에 대한 한의사의 사용권한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며 “약사법에서 의약품은 일반의약품-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고 있고, 생약으로 불리는 한약과 이를 통해 만들어진 한약(생약)제제 등도 일반의약품-전문의약품 으로 구분돼 있음에 따라 일반의약품-전문의약품의 한의사 처방 확대를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 한약(생약)제제 정책 추진, 열띤 토론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약사법에 규정된 의약품의 분류 기준과 한약·한약제제의 정의가 있음에도 법의 하위인 고시 및 행정규칙 등에서 업무 진행을 위해 만들어진 내용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어떤 혼선을 발생시켰는지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또한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지금까지 현장에서 어떤 문제점이 발생했는지, 그 이후로 어떻게 고시 변경이 있었는지에 대한 설명에 대해 참가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 부회장은 “한의사가 한약(생약)으로 만들어진 제제들을 처방할 때 국민들의 질병치료 및 건강관리를 위해 안전성 및 효과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겠다”며 “제제 시장에서 한의사의 역할을 확대하는 것과 더불어 관련 단체와도 연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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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서울시한의사회, 제2권역 회원 보수교육 ‘성료’
///부제 박태호 수석부회장 “회원들의 의권 수호와 한의약 성장 위해 노력해 나갈 것”
///부제 홍주의 회장 “현대 진단기기 사용권 공고히 하고, 건보 급여화에 총력”
///본문 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지난 21일 대한 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2023년도 제2권역 회원 보수교 육’을 개최했다.
이날 박태호 서울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은 박성우 회장의 축사 대독을 통해 “서울시한의사회는 회원들의 지지와 응원을 바탕으로 한의약에 대한 타 직역의 폄훼에 굴하지 않고 의권 수호 및 한의약의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서울시회는 회원들의 임상능력 향상을 위한 특강과 ‘당직한의사 역량 강화’를 주요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한의 계의 새로운 영역 개척 및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박지나 서울시회 보수교육위원장은 “올해 보수 교육은 한의사의 진단 및 의료 기기 사용 확대와 관련 한의계의 현안을 적극 반영코자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마련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회원들의 임상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8월에는 일제강점기 이후 100여 년간 잃어버렸던 우리의 영문 이름 ‘Doctor of Korean Medicine’을 찾았으며, 12월에는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이라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이 있었다”며 “우리 협회는 이후 파기환송심까지 철저히 대응해 사용권을 공고히 한후, 건강보험 급여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회원 여러분들이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 국민들이 한의사의 현대진단기기 사용의 긍정적인 면을 확인할 수 있게끔 증명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이제는 우리가 권리를 찾기 위한 노력과 함께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이 국민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보여줘야 하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및 공공 부문 종사자 아동학대 예방교육(동영상) △혈액검사 를 활용한 간 기능 저하 환자의 관리 및 처방(조선영 루아한의원장) △주요 관절 부위 경혈의 자침 시술을 위한 초음파 영상의 활용과 해부학적 이해(김재효 원광대 한의대 교수) △레이저 및 기타 의료기기의 한의 임상 활용 (장인수 우석대 한의대 교수) 등이 발표됐다.
조선영 원장은 “간은 질환에 걸리면 염증이 생기고 간수치가 오르게 된다”며 “회복력은 좋지만 만약 만성질환 으로 발전할 경우 섬유화를 통해 암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혈액검사를 통한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혈액 검진 결과 간 효소 수치가 증가한 경우 복령, 택사, 삼릉, 아출, 후박, 지실 등의 처방을 고려해 볼 수 있고, 간 효소 수치가 2∼5배 증가해 있다면 인진호를 처방해 볼 수 있다”며 “이밖에도 부종이 있으면간 기능 저하가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복령, 택사, 저령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며, 간 효소 수치의 정상 상한 5배까지는 한약을 통해 컨트롤 해볼 수 있다” 고 말했다.
또한 김재효 교수는 자침시 초음파 진단기기의 사용 및필요성에 대한 강연을 초음파 사진을 활용해 진행했다.
김 교수는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영상의학 기반 으로 기존의 침 치료를 더 발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며 “초음파 기기를 이용해 침 치료를 진행시 시각적인 관찰이 가능해 환자에게 보다 자세한 설명을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이론과 실제 신체에는 괴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교과서적 이해를 통한 치료보다는 관찰 가능한 진료를 통한 치료가 환자의 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장인수 교수는 레이저 및 기타 의료기기의 한의 임상 활용을 주제로 임상현장에서 레이저 기기 활용시 숙지할 내용을 △레이저의학 기초 △법적 근거 △ 학문적 근거 △피부임상활용 등의 순으로 강연을 진행 했다.
특히 “혁신은 항상 변방에서 온다”고 강조한 장 교수는 “제가 대학에 입학했을 당시에는 약침과 같은 경우 학과에 존재하지도 않았지만 현재는 한의학의 주류가 됐다” 며 “오늘 교육한 레이저 및 초음파와 같은 현대 진단기기 또한 이후 변방에서 시작한 혁신으로 인해 한의학을 보다 풍성하게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동영상 강의로 진행된 아동학대 예방교육에서는 우리나라 아동학대 신고의 문제점과 함께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해야 하는 이유, 의료인의 신고 의무 등의 내용이 강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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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의료봉사 통해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 것”
///부제 서울시한의사회-사암한방의료봉사단 업무협약
///부제 한의의료봉사 확산 및 활동에 적극 협력 다짐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지난 20일 사암 한방의료봉사단(단장 장기남)과 한의의료봉사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봉사를 통한 지역민들의 건강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나눔 복지 기여’의 기치 아래 한의의료 봉사 확산을 위한 실천을 시행키로 하는 등 양 단체가 상호 협약을 맺고, 이후 추진하는 한의의료봉사 활동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박성우 회장은 “사암한방의료봉사단과 업무협약을 통 해 더욱 다채로운 한의의료봉사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의의료봉사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의료복지 실천을 통한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적극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장기남 단장은 “상호 간의 긴밀한 협조와 유대 관계를 통해 다양한 한의의료봉사 활동 추진은 물론 이를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며 “서울시 회와 함께 의료사각지대의 여러 이웃, 나아가 의료서비 스가 열악한 여러 국가에 한의의료 혜택을 제공할 수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암한방의료봉사단은 전국 12개 한의과대학 학생과 사암침법을 연구하는 한의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민족 전통의학의 계승 및 발전을 위해 사암침법의 교육· 연구와 함께 활발한 한의의료봉사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기지부 보수교육, 초음파 임상 활용 상세 소개
///부제 윤성찬 회장 “경기도 한의약 전담 부서 개설에 동참해 달라”
///부제 홍주의 한의협 회장 “초음파 등 보험 급여화 작업, 조속 추진”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이하 경기지부)는 지난 21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2권역 회원 보수교육을 열고, 초음파 임상 활용 방법을 비롯해 최근 임상지식을 습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지자체에 한의약육성 조례뿐만 아니라 한의약 전담 부서가 만들어져야 공공한의약 분야에서 국민들의 의료선택권이 올바르게 보장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대해 도지사의 수용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회원 분들의 참여로 2만 명, 3만 명의 청원 동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우리가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면, 앞으로는 한의사가 현대 진단기기를 사용함으로 인해 국민들 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증명해야 할 시간”이라며 “회원 분들이 임상 현장에서 환자 한명 한명에게 열과 성을 다해 이를 증명하는 투사들이 되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교육에서는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요추 질환의 MR(자기공명) 진단(김석희 우석대 한의대 겸임교 수) △경혈 초음파의 임상활용(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강동욱 동국대 법학 대학 교수) 등이 발표됐다. 김석희 교수는 △MRI 원리 △T1과 T2 △MSK MRI 에서의 지방 억제 기법과 중요성 △T1 대비 및 가중치 △ MR Protocol 등 임상현장에서 MRI 기기 활용 시 숙지 해야 할 내용들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MRI의 원리에 대해 인체의 60~70%는 물 (H2O)로, 물속에는 매우 많은 프로톤(수소원자핵)이 있으며, 이에 대한 분포를 영상화하는 검사법이라고 소개 했다.
이어 프로톤이 회복하는 시간을 나타내는 기준(T1)과 방출하는 MR 신호의 지속시간을 나타내는 기준(T2)을 두고, T1이 짧고 회복이 빠를수록 MR신호가 강하며, T2가 길수록 MR 신호가 오래 지속되며, 강하다고 설명 했다.
또 MR 이미지에서의 진단 포커스(Focus)는 조영증강 (Contrast Enhance) 되거나 Fluid(유체)가 보이는 병변을 찾는 것으로, T2 강조 영상에서는 고신호강도(High Signal)로 보이고, T1 강조 영상에서는 조영증강이 된다는 원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교수는 “지난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의 키포인 트는 보건위생상 환자 위해(危害) 여부, 실질적 환자 진단 여부, 기기에 대한 교육 여부였으며, MRI는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진단기기”라며 “해외 의료 선진국 에서도 환자 빅데이터 수집에 많은 자본을 투자하고 집중하는 상황이며, AI 역시 MRI가 선행된 진단 내용들을 입력해야 가능한 만큼 의료에서 영상학은 매우 중요하 다”고 밝혔다.
이에 MRI가 한의약 임상에 활용될 것에 대비한 적극 적인 학습 필요성을 강조한데 이어 실제 요추 부위의 MR 이미지 자료를 토대로 해부학적인 관점에서의 병변 진단법을 상세히 소개했다.
안태석 교육이사는 △경혈해부학 △신경포착증후군
△요골신경병증 순으로 경혈에 대한 초음파 임상 활용의 예를 영상으로 소개했다.
안 이사에 따르면 한의학은 해부학을 기초로 발전했 으며, 경혈학은 고대의 표면 해부학에 해당되는데, 경혈은 해부학적 구조물(근건, 혈맥, 피부, 골 등)에 의해 정의 되고 있는 만큼 한의약 임상 연구를 위해 초음파로 경혈을 관찰하는 것은 한의학을 기초로 해 과학적으로 응용· 개발한 한의의료행위라고 설명했다.
안 이사는 “침술에 있어 사람마다 혈맥과 신경의 주행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초음파로 보지 않고서는 정확한 위치를 예측하기가 어려우며, 특히 약침이나 도침 등침투적인 침술 시 반드시 초음파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동욱 교수는 △직장 내 성희롱 성립요건 △성희롱 대처방안 △피해자의 법적 구제방법 등 성희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세부적인 방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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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기도 한의약 전담 부서 설치”…청원 8일 만에 1만 명 돌파
///부제 1만 명 달성 이후에도 ‘동의’ 참여 가능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이하 경기지부)는 ‘경기 도에 한의약 전담부서를 설치해주세요’라는 경기도민청 원에 8일 만인 지난 20일 청원 성립 기준인 1만 명 이상의 동의를 달성했으며, 현재 김동연 도지사의 답을 기다 리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민 청원’은 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주요 현안 또는 정책 등에 대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로, 의견수렴 기간인 30일 동안 1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은 정책 반영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한 후 도지사가 직접 답변을 하게 된다.
경기지부에 따르면 도민들의 높은 관심과 함께 많은 동의가 빠르게 이어졌으며, 청원 시작 8일 만(20일 20시 기준)에 1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것은 본 제도가 시작된 이후 이례적인 경우다.
청원 내용은 △경기도 내 보건건강국에 ‘한의약정책 과’ 신설 △‘한의약정책과’ 산하에 ‘한의약정책팀’, ‘한의약 건강증진팀’, ‘한의약산업팀’의 3개 부서 개설 △전담 공무원을 배정해 한의약 제도 개선 및 인력관리, 연구개발 (R&D) 사업 지원, 경기도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등 보건 복지부 한의약정책과나 한의약산업과와 매칭사업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윤성찬 회장은 “의료이원화제도를 채택한 대한민국에서 마땅히 조직되어 있어야 할 한의약 담당 부서가 지방자치단체에는 전무한 상태로, 경기도 역시 보건건강국에 7개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약 부서는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윤 회장은 이어 “한의약육성법과 경기도 한의약육성 조례에 명시된 지자체장의 한의약육성을 위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하루속히 담당부서가 신설돼야하며, 이를 통해 국가경쟁력이 강화되고, 공공의료 부문에서도 국민들에게 부여된 의료선택권을 보장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김동연 지사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한편 조건이 성립된 이번 청원에 대해서는 처리부서가 관계 법규 등을 검토해 청원 성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사안에 따라 누리집에 답글 게재 또는 동영상 게시,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김동연 도지사의 답변이 게재될 예정이며, 이번 1만 명 동의로 청원이 성립된 이후에도 청원 진행기간(30일) 동안 동의 참여는 계속 진행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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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양의 포함한 협의체서 의료인력 수급 폭넓게 논의”
///부제 한의대 정원 축소하여 의대 정원 확대→의사인력 부족 공백 해소
///부제 한의협,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한 입장문 발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필수 의료 인력 부족 사태로 의과대학 정원을 확대하려는 논의가 진행 중인 현재의 상황은 양의사 위주로 짜여진 편향된 의료체계에 그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양의가 포함된 협의체에서 국가의 의료 인력 수급 체계를 폭넓게 논의해야 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대한민국 의료에 있어 양의사 들에게 독점적인 권한이 부여되어 있다는 것은 이미잘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양의사들은 그 권한에 걸맞은 의무를 다하지 않고 수익창출에 유리한 피부, 미용 등의 분야에 다수가 종사하고 있으며, 그 결과 필수의료 인력 부족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또 “우리 3만 한의사들은 충분한 교육과 임상 및 연구 경험을 갖춘 역량 있는 의료인으로서 현 재 인력이 부족한 필수의료 및 1차 의료 분야에서 그역할을 충분히 다할 수 있는 바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정부의 제도적인 지원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또한 “현재 보건복지부와 양의사단체만으로 이뤄져 있는 관련 협의체에 한의협을 포함시켜 다함께 의료인력의 역할 배분 및 인력 수급과 의대 및 한의대 정원 등의 문제를 폭넓게 논의할 것을 거듭 촉구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대한한의사협회는 지금까지 이 내용 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며, 의대 정원 확대는 한의 사를 포함한 의료인력의 의무와 권한 등을 재정립한 이후에 논의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특히 “의대 정원 확대를 논의해야 한다면 OECD 지표로 산입되는 의사 숫자에 한의사가 포함되어 있으나 정작 한의사들의 활용은 부족해 의사인력수 급의 공백을 초래하는 바, 현재의 한의대 정원을 축소 하여 그만큼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이 보건의료 인력 수급에 바람직한 방향”이라면서 “이 점 역시 본 협회는 이미 누차 정부에 그 뜻을 전달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이와 함께 “국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라면서 “본 협회의 지극히 타당하고 합리적인 주장과 제안을 정부가 하루빨리 수용하여 이번 필수의료 인력 부족과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국민건강 증진과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 재정립의 계기로 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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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협, 명의 도용해 공동성명 발표한 의협에 사죄 촉구
///부제 “사전 동의 전혀 없이 보도 자료 배포···도의적으로 용납할 수 없어”
///부제 비대면 진료 관련 의약 4개 단체 입장문서 ‘대한한의사협회’ 삭제 요청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지난 19
일 사전 동의 없이 ‘대한한의사협회’의 명의를 도용해 비대면 진료 관련 공동 성명서를 언론에 배포한 양의사협 회의 행태를 규탄하고, 이에 대한 즉각적인 사죄와 관계자 문책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는 “양의사협회가 관련 성명서에 대한 논의 중 어떠한 사전 동의도 없이 ‘대한한의 사협회’ 명의를 그대로 차용해 ‘국민건강에 밀접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의약계와 충분한 논의와 협의를 거쳐야’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일방적으로 배포 했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이와 함께 “이는 결코 도의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잘못이며, 대한한의사협회의 명예와 신뢰를 떨어 뜨린 중차대한 불법행위로 이에 대한 공개사과와 관련 임원에 대한 문책을 공식적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또 19일 오전 11시40분경 양의사협회가 기배포한 ‘국민건강에 밀접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의약계와 충분한 논의와 협의를 거쳐야’ 제하의 의약 4개 단체(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 회, 대한약사회) 입장문에서 ‘대한한의사협회’를 삭제처리 해 줄 것을 언론사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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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시한의사회, 동의대 한의대에 장학금 전달
///부제 오세형 회장 “한의학 미래 짊어질 후학들에게 도움되길”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는 지난 18일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종원)을 방문, 한의과대학의 발전을 기원 하며 장학금을 전달했다. 부산시한의사회 에서는 매년 동의대 한의대에 장학금 전달을 통해 미래 한의학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부산시회 오세형 회장과 김민희 여한의사회장, 동의대 김종원 한의대 학장 및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교육 및 임상 현장에 대해 상호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통해 미래 한의학이 나아갈 방향 등도 모색했다. 이날 오세형 회장은 “3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일선 교육현장에서 대면수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등임상 현장뿐만 아니라 교육 현장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오늘 전달된 장학금이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이어 “장학사업은 한의학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육성한다는 큰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인 만큼 앞으로도 부산 시한의사회에서는 보다 다양한 장학사업 이 진행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밝은 한의계의 미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줄 것을 부탁 드리며, 선배 한의사의 한 사람으로써 열과 성을 다해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종원 학장은 “임상가에서도 많 은 어려움이 있을 텐데 잊지 않고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주고 있는 부산시한의사회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전달된 장학금은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전달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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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광주지부 보수교육, 임상능력 향상에 중점
///부제 김광겸 회장 “회원들이 임상에서 겪는 어려움 해소에 신경 쓸 것”
///부제 홍주의 회장 “회원 위한 회무 성실 수행, 한의약 재도약 이룰 것”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는 지난 21일 광주과학기술원 오룡관에서 ‘2023년도 회원 보수교육’을 개최, 회원들의 임상능력 향상에 나섰다.
김광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시 한의사회에서는 회원들이 임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대한 줄이고, 임상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보수교육을 준비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회원들이 임상 현장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3년간 코로나 팬데믹과 한의 자동차보험 관련 각종 제도 변화로 인해 회원 여러분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중앙회에서는 지난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회원 여러분들을 위한 회무를 성실히 수행, 한의학이 재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초음파를 활용한 다양한 한의학적 활용(김성철 원광대광주한방병원 침구의학1과장) △의료법과 윤리(김동수 동신대 한의대 교수) △건강보험 청구 주의사 항(양맹엽 심평원 광주지원 심사평가부장)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김성철 교수는 강연을 통해 △초음파 침술의 필요성 △초음파 침술 개요 △초 음파 유도하 침술(도침, 약침, 매선침) △ 초음파 한의 진단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초음파 관련 교육이 지난 3
월5일 광주지부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지 부로 확산되고 있다”며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하면 침 치료시 안전성을 높일 수있고, 보다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 으며, 환자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이 가능해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시 탐촉자를 쥐는 법과 다루는 기법을 초음파 영상사진 등을 통해 설명했으며, 각 부위 에서 나타날 수 있는 허상을 보여주면서 “입사각은 항상 인대, 건, 근육, 신경 등에 90도 수직 입사각으로 비등방성이 생기지 않게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동수 교수는 강연에서 “의 료법 주요 조항 중 면허 범위 조항을 살펴 보면 기존 한의의료행위는 우리 옛 선조 로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의학을 기초로 하고, 해당 진료행위가 학문적 원리를 어디에 두고 있는가에 따라 판단했 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지난해 12월22 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의해 한의 사의 진단용 의료기기 사용에 관한 새로운 판단기준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판결에 의하면 의료행위의 가변성, 학문적 원리와 과학기술의 발전, 사회적 제도와 인식의 변화 등을 고려하면 종래의 판단 기준은 재구성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며 “즉 관련 법령에 한의사의 해당 의료기기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이 있는지, 전체 의료행위의 경위·목적·태양에 비추어 한의사가 그 진단용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한의학적 의료 행위의 원리에 입각해 이를 적용 내지 응용하는 행위와 무관한 것임이 명백 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회통념에 따라 합리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판시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양맹엽 부장은 진료 후 건강보험 청구시 주의 및 숙지해야 할 부분에 대해 △국민건강보험제도 △진료비 심사 △현지조사 등으로 구분해 강연을 진행 했다.
그는 “관련 서류를 위·변조하거나 속임수 등 부정한 방법으로 진료비를 거짓 청구하는 경우 의료법 제66조 제1항 제7 호에 의해 1년의 범위 내에서 면허자격 정지를 당할 수 있다”며 “자격정지 기간 중에는 의료법 제66조제3항에 의해 의료업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숙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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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의 초음파 활용, 국민 신뢰 향상에 큰 도움”
///부제 팔꿈치·손목·손 등의 부위 중심으로 이론 및 실습교육
///부제 인천시한의사회, ‘제2차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 진행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 택)는 지난 21일 문학경기장 위생 교육원에서 ‘제2차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을 진행, 팔꿈치·손 목·손 등의 부위를 중심으로 초음파 진단기기 실습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인천시한의사회는 지난 4월23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전국 시도 지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을 한 차례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2차 교육은 지부 자체적으로 실시했다.
정준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말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에 따라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판단 기준이 바뀜으로써 한의계의 오랜 숙원이 현실로 이뤄졌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한의학의 더 큰 발전을 이뤄나가야 한다는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지게 됐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회원들이 임상에서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함으로써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이 국민건강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입증할 수 있도록 인천시한의사회에서는 지속적인 교육 기회를 마련하는 등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을 진행한 문영춘 인천시한 의사회 부회장(한의협 기획이사)은 팔꿈 치·팔·손목·손 등의 부위에 대한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하는 방법들을 그동안 임상 현장에서 경험했던 노하우들을 녹여내며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론 강의 이후에는 참석한 회원들이 조를 나눠 교육을 통해 강연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직접 초음파 진단기기에 대한 실습이 진행됐다.
특히 문 부회장은 △전방 팔꿈치 △외측 팔꿈치 △후방 팔꿈치 △손등쪽 손목 △손바닥쪽 손목 등 각 부위별로 환자의 자세를 비롯해 탐촉자의 위치, 초음파 화면상에서 확인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준비된 사진자료와 더불어 현장에서의 초음파 영상과 비교하며 설명을 진행해 나갔다.
문 부회장은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한의학 치료에 큰 기대와 만족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근골격계 질환 검사는 한의약 치료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한의학이 미래 치료의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커다란 자양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 으로 보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의 전문성과 숙련도를 높여 국민들에게 더욱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한의사회는 오는 7월9일 무릎, 발목, 발을 중심으로 제3차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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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인도의 우수한 인적 자원 유치하는 훌륭한 기회”
///부제 경상북도-인도UP주와 상호 교류 업무 협약
///부제 서울시한의사회-바나라스힌두대학교 학술 교류 협약 체결
///본문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22일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UP)주에서 요기 아디티아나트(Yogi Adityanath) 주정부 총리와 만나 △우수 대학생들의 경북 내대학 유학 지원 △우수 인력들의 경북 내취업 지원 △한국어 교육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상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댈리와 인접한 UP주의 노이다시는 인도 정부의 산업지구 개발을 위해 생겨난 도시로 삼성, LG전자 등의 공장이 있는 대표적인 공업 지역 중 하나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협약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에 경북이 진출하고 인도의 우수한 학생과 인적 자원을 유치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외에도 박성우 서울특별시한의사회장, 김현일 경상북도한의사회장, 이재덕 전 경상 북도한의사회장, 양운호 서울특별시한의 사회 홍보이사, 고동균 대한한의영상학 회장,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 및 바나 라스힌두대학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이하 서울시회)는 인도 바나라스 힌두대학교와 학술 및 문화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단체는 양국의 전통의학인 한의학과 아유르베다의 상호 교류 및 아유르베다 의학과 인적교 류를 통한 상호 보완적 발전의 기반을 마 련키로 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회는 아유르베다의 다양한 콘텐츠를 융합, 전통의약문화 발전과 함께 한의학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박성우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의약을 세계에 알림과 더불어 인도와의 지속적인 학술 및 문화교류 역량 강화 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한의 약적 한국형 웰니스 개발 등 지속적인 한의약 산업의 성장과 미래 산업 가치 창출을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현일 회장은 “한·인도 수교 50주 년을 맞이하는 올해 작년부터 시작된 국제하이웰니스페스타가 한의약과 아유르 베다 의학의 다양한 학술과 인적교류로한 단계 더 발전하고 이를 통해 한의약이 새로운 웰니스라는 영역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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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학적 ‘양생’, 예방의학으로 활용가치 충분”
///부제 서울시민의 웰니스 라이프, ‘서울형 미병 사업’ 제안
///부제 고성규 소장, ‘웰니스 산업과 바이오헬스 섹터로서의 한의학’ 발표
///본문 서울특별시의회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 웰니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김춘곤 시의원 (국민의힘)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웰니스 산업의 규모는 약 5720조 원으로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산업이며 우리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웰니스 산업을 주목하고 있다”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각웰니스 산업별 전문가, 실무자들과 함께 산업별 현황 및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 발굴 및 법제화를 위한 고견을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웰니스 산업과 바이 오헬스 섹터로서의 한의학’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고성규 경희대 동서의학 연구소장은 “웰니스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 상태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건강 하고 행복하게 잘 늙어가는 것을 말할 수있다”고 운을 뗐다.
고 소장은 이어 “다만 조사된 바에 의하면 현재 우리나라는 행복수명이 가장 낮은 나라들 중 하나이며, 한국인의 건강수준 인식 또한 많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 났다”며 “이와 함께 건강염려증도 세계 7 위 수준으로 자신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때문에 아프지 않은 데도 약을 계속 복용하거나 병원에 드나드는 사람들이 많고, 직장 및 일상생활에서도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한의학에서는 미병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미병은 실제 질환이 있거나 아픈 상태 가 아닌 데도 아픈 것 같은 느낌과 불안감 등을 가지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 소장은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미병 치료를 위한 연구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이런 점들이 초기 단계에서부터 관리가 잘 된다면 국가 보건 차원에서 웰니 스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의학에는 예방의학으로서 양생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기공체조와 같은 양생법이 정신건강 및 감정을 다스리는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며 “현재 여러 지자체 보건지소에서도 기공체 조를 포함한 한의학 관련 교실을 운영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 소장은 “일본 가나가와현은 2017년 초고령사회를 맞아 미병 사업을 시작했고, ‘미병 개선’과 ‘최첨단 의료· 최신 기술의 추구’라는 2가지 접근법을 융합한 ‘헬스케어·뉴프론티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서울연구원에서도 관련 내용을 리포트를 통해 발표한 바가 있으 며, 서울시에서도 이를 벤치마킹 삼아 ‘서울형 미병 사업’을 진행해 보는 것도 시민 들의 웰니스 라이프를 위한 좋은 정책이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밖에 이날 토론회에서는 △세계 웰니스 산업 동향 및 서울형 웰니스 비즈니 스모델 구축(이우람 한국웰니스산업협회 부회장) △디지털 웰니스 디지털 시민 기본권(김주한 서울대 의대 의료정보학 교수) △네이버 디지털 헬스케어(나군호 네이버헬스케어연구소장) △카카오 디지털 헬스케어(황희 카카오 헬스케어 대표) △웰니스 의료관광사업 소개 및 추진방향 (탁정삼 서울관광재단 국제관광·MICE 본부장) 등이 발표됐다.
또한 발제 이후에는 진행된 토론회에 서는 김현주 서울특별시 관광체육국 관광산업과장이 서울시 웰니스·의료관광 정책의 현재와 추진방향에 대해, 김정안 서울특별시 바이오AI 산업과장은 서울시 웰니스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의 추진방 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한편 김정하 경인여대 항공서비스학과 교수는 서울시 웰니스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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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제주지부 보수교육, 어깨 질환별 통증 치료 등 강연
///부제 현경철 회장 “회원들의 목소리 경청해 회무에 적극 반영”
///부제 김형석 한의협 부회장 “한의사들의 권리와 의무 지키기 위해 최선”
///본문 제주도한의사회(회장 현경철)는 지난 20 일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2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회원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현경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각 시도지부에서 초음파 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많은 임상현장에서 초음파 진단기기의 활용을 바라고 있기에 이번 보수교육에서도 초음파 관련 교육을 준비했다”며 “오늘 교육이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우리도 항상 회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회무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석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해에는 식약처 고시 개정, 한의사 영문명칭 변경,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등 한의계에 많은 기쁜 일들이 있었다” 며 “중앙회는 앞으로도 회원들의 권리와 의무를 지키고 실추된 명예와 자존심을 찾아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동영상)
△오늘 배워서 내일 사용하는 경추·어깨 질환별 통증 치 료(최수용 최수용한의원장) △한의 임상에서 초음파의 활용(오명진 금강한의원장) 등이 발표됐다.
최수용 원장은 경추 및 어깨 부위의 질환이 오는 이유및 검진법 등과 함께 각 질환에 맞는 치료법을 해부학사진 자료 등을 통해 설명했다.
최 원장은 “국민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 중 하나인 경추 디스크는 경막의 압박과 신경근의 압박 증상이 있으며, 대개 편측의 경추, 견갑골, 상완부의 통증과 함께 더 심해지는 경우 상지 통증 외에도 저림 및 근력 약화와 같은 증상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막의 압박 증상으로는 편측의 경견갑부 통증이 간헐적으로 오지만 반드시 같은 측에 통증이 오지는 않는다”며 “신경근 압박 증상으로는 감각, 운동신 경의 이상, 심부건 반사의 감약과 같은 증상이 있으며, 이와 같은 경추 디스크는 견인을 이용한 경추교정 및 수기치료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명진 원장은 탐촉자의 종류에 따른 초음파 영상의 차이 및 초음파의 원리를 설명하며, “초음파영상을 확인할 때는 영상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는 구조물을 잘 구분해야 하고, 신체에는 다양한 장기와 신경, 뼈 등의 구조물이 있는 만큼 타깃으로 정한 구조물이 영상을 통해 어떻게 나타나는지 확실히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골격 △근육 △건 △인대 △연골 △신경
△점액낭 △혈관 등의 근골격계 구조가 초음파 영상을 통해 어떻게 나타나는지 사진자료를 활용해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골절, 근육 손상, 극상근건 파열, 퇴행성 골관절염 등의 부상을 당했을 때 나타나는 초음파 영상 사진을 정상 사진과 비교하면서 부상환자를 검진했을 때 확인해야 하는 포인트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밖에도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동영상 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아동학대의 대응체계 및 아동보호 전문기관 설치와 운영현황, 의료인의 신고의무 등의 내용이 강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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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제주지부,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 진행
///부제 무릎·발목·어깨·손목 등 상·하지 관절 부위 실습교육
///부제 현경철 회장 “회원들의 교육열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회 제공”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현경철)는 지난 21일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5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초음파 교육을 받길 희망하는 지부 회원 들을 대상으로 박주형 제주지부 학술이사의 기획 아래 지부 자체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오명진 원장(금강한의원)이 강사로 나서 △무릎 전·후방 △발목 내·외측 △견관절 △팔꿈치
△손목 등 상·하지의 주요 관절 부위를 세분화해 각 부위의 검진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시연 및 실습이 진행됐다.
이날 오명진 원장은 “무릎, 발목, 손목 등의 관절 부위는 상·하·좌·우 움직임이 자유롭기 때문에 초음파 검진시 환자의 자세를 바르게 하고 검진하고자 하는 부위에 정확한 방향으로 탐촉자를 대야 한다”며 “초음파 검진시 가스 및 뼈 등으로 인해 허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잘못된 검진 결과가 나오거나 정확한 부상 부위를 잡아내기 힘들기 때문에 허상과 구조물을 정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원장은 또 각 관절 부위의 내·외측 전면·후방 등 각방향의 초음파 검진시 영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시연을 통해 보여주면서 영상을 통해 나타난 구조물이 뼈, 인대, 건 등 신체의 어떤 부위를 나타내는지 상세히 설명했다.
이론 교육에 이어 진행된 실습 교육에서는 오명진 원장의 강의를 바탕으로 각 조별로 직접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해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교육과 관련 현경철 회장은 “지난해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이후 회원들이 초음파 진단기기에 대한 관심은 물론 임상에서도 사용하고픈 열망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회원들의 교육열을 충족시킬 수 있는 보다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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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성폭력 트라우마환자 한의진료 시범사업 만족도 99%
///부제 여한 박소연 회장 “사명감과 소명의식 갖고 적극 지원”
///본문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이하 전성협) 가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에서 진행한 ‘성폭력 피해자 트라우마 한의진료 지원 시범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진료받은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진료 서비스 만족도가 9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 피해자는 사건 이후 지속되는 정신적 트라우마와 이와 연관된 신체화 증상을 겪는다. 뿐만 아니라 치유과정 중 2차 피해로 인해 트라우마가 더욱 증폭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진료를 위해서는 높은 성인지 감수성을 갖추 고, 성폭력 피해자의 특수성을 깊이 이해 하면서 치료에 임할 수 있는 전문적인 의료인력이 필요하다.
한의학은 트라우마와 관련한 심신증 치료에 학문적·임상적 강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성폭력 피해자 치료에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었 다. 이에 대한여한의사회에서는 김영선전 회장 재임시기인 지난 2019년 심포지엄 개최 및 연구논문 게재 등을 시작으로 2020년 여성과학기술인총연합회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올해로 3년째 전국성폭 력상담소협의회와 연계, 피해자 의료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성폭력 피해자 트라우마 환자 한의진 료의 경우 첩약과 함께 △침 △뜸 △부항
△추나 △감정자유기법 △M&L기법 등비언어적·비약물적 치료술기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사업의 참여인원은 19명으 로, 진료 서비스 만족도에 높은 평가 외에도 △병원 예약 및 진입 92% △병원 친절도 100% △주변 홍보 98% 등에 대해서도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대한여한의사회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전성협과 연계해 2023년 트라우마 한의진료 지원사업에 대한 집중 홍보에 나설 예정 이다.
또한 내달 15일 오픈 예정인 여한의사회 ‘트라우마 한의 일차진료 교육프로그 램’을 통해 전국의 한의사 회원들이 성폭 력뿐 아니라 다양한 트라우마 관련 일차 진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프로그램을 이수한 한의사 회원들은 한국여성변호사회, 전성협을 비롯한 전국적 네트워크를 가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한의학의 치료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미충족 의료 개선에 대한 사회적 책임에 한의계가 중추적 역할을 할수 있도록 전국적인 인재풀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소연 회장은 “한의학의 기본이론은 심신의학적·전인적 접근인 만큼 트라우 마 치료에 가장 적합한 의학이 바로 한의학이며, 이에 이번 트라우마 사업은 한의 계에서 꼭 발전시켜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는 6월 오픈되는 교육프로 그램에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회장은 “보다 많은 여성폭력 피해자가 트라우마로부터 벗어나 사회에 복귀해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도와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여한의사회에서는 국민들의 건강 증진이라는 의료인의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는 보다 다양한 계층을 발굴해 의미 있는 일들을 이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전성협 관계자는 “그동안 여한의 사회의 지원사업을 지켜보면서 참여 기관뿐 아니라 전성협에서도 한의의료지원 사업의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어떤 사업보다 그 관심과 호응이 뜨겁다”며 “이번 사업에 보다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참여해 지방 소도시에서도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따뜻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동참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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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대구한방병원 ‘농업인 행복버스 한의의료봉사’
///부제 침·뜸·부항 치료 등 다양한 한의의료 서비스 제공
///부제 김재수 병원장 “지속적인 참여 통해 지역민 건강 증진에 기여”
///본문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병 원장 김재수)은 지난 12일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선산농협과 함께 지역 농촌 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업인 행복버스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한의의료봉사는 농업인 및 어르 신을 대상으로 의료 사각지대인 도서·산 간지역을 직접 찾아 무료로 의료서비스 혜택을 제공해 농업인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키 위해 진행됐다.
이날 의료봉사에서는 대구한방병원의 특화진료센터 의료진 등 20여 명이 농번 기로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침·뜸·부항 치료 등 다양한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 했다.
김재수 병원장은 “이번 농업인 행복버스 한의의료봉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가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구한방병원의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 및 지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은 대구한의대 대구한방병원이 올해 첫 번째로 실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연말까지 영천농협을 비롯해 6회의 ‘농업인 행복버스 한의의료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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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진주시한의사회-진주교육지원청 업무 협약
///부제 교육 취약계층 저성장 학생 147명에 한약 지원
///본문 진주시한의사회(회장 이창훈)와 진주교육지원청(교 육장 이외숙)은 지난 23일 교육장실에서 저성장 학생 한약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학생들의 영양과 건강을 챙기고 생애주기에 맞는 성장을 돕기 위해 진주 관내 초·중학교 교육 취약계층의 저성장 학생 147명을 발굴해 한약을 지원한다.
이외숙 교육장은 “학생들의 건강과 성장을 돕기 위한 지속적인 협업과 노력이 교육적 성취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스스 로가 꿈꾸고 기대하는 삶을 살아가는 데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한의사회와 진주교육지 원청은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모든 아이의 건강과 성장을 함께 지원해 학생들의 소중한 꿈과 삶을 응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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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내장기수기요법 임상 응용과 초음파 활용
///부제 추나학회, 초음파 진단의 임상활용 및 내장기추나요법 강연 진행
///부제 남항우 학술위원장 “내장기추나요법 시행시 초음파 진단기기 중요성 높아질 것”
///본문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는 지난 21일 대한한의사협회 추나홀에서 ‘내장기수기요법 임상응용과 초음파 활용’이라는 주제로 중앙학술세미나를 진행 했다.
남항우 학술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척추신경추나의 학회는 2021년 한의학회, 한의영상학회, 한의학연구원과 함께 내장기추나요법 표준화 연구를 시행하면서, 시술 표준 부위에 대한 초음파 영상 데이터를 구축한 바 있다”며 “이는 내과질환에 초음파 진단을 활용하는 것과는또 다른 의미로, 내장기추나요법 시행에 있어 초음파를 활용하는 것은 시술금기에 해당하는 질환의 유무를 파악하고, 장기 위치 등의 해부학적 변이 유무를 확인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데 중요한 진단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강의에서는 △내장기추나요법 시술에서 초음파 진단의 임상활용(고동균 대한한의영상학회 회장)
△간, 쓸개, 소장과 복부반사점 등에 대한 내장기추나 요법(기성훈 척추신경추나의학회 특임이사) 등이 발표 됐다.
고동균 회장은 “추나요법을 적용함에 있어 초음파 영상진단을 통해 근골격계 구조에 대한 상태를 파악하고, 가장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며 “특히 내장기추나요
법은 복부 내장기 구조에 대한 해부학적 영상진단을 바탕으로 시행될 때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이 이뤄질 수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 초음파 관찰과 내장기추나를 위한 초음파 관찰의 차이법에 대해 설명한 고 회장은 “일반초음파 관찰의 경우 간, 담낭, 신장, 비장 등 장기의 관찰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호흡을 크게 들이킨 상태에서 숨을 참고 관찰을 한다”며 “그러나 내장기추나를 위한 초음파 관찰시 에는 복부의 긴장을 최대한 줄여, 심부 촉진의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상태가 통상적인 시술 촉진의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 회장은 내장기 추나를 위한 주요 초음파 관찰점으로 △간 △담낭 △위 △소망 △췌장의 머리 우측 오디 괄약근 등을 꼽았으며, 주요 관찰점을 초음파진 단기기를 통해 진단할 때 나타나는 영상을 보여주면서 탐촉자의 접촉 방향, 주의해야 할 점 및 각 구조물의 명칭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기성훈 이사는 “내장기추나요법은 내과질환에 대한 치료의 의미보다는 내장기 구조의 기능장애에 대한 교정적인 치료방법”이라며 “시술 부위에 대한 기능장애를 초음파 영상진단 외에도 촉진 (palpation)을 통해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므 로, 많은 촉진 연습을 통해 간, 쓸개 및 소장과 복부반사 점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시술 방법, 그리고 치료 전후 평가 방법까지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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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전신질환으로서의 ‘암’, 통합의학적 치료 최신 연구 공유
///부제 천연 물질 항암제, 단독 사용 및 다른 항암제와 병용 사용 장점
///부제 대한통합암학회 춘계학술대회 성료
///본문 대한통합암학회(이사장 김진목)는 지난 21일 대전대 학교 서울한방병원 4층 혜화홀에서 ‘전신질환으로서의 암과 통합암치료’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암치료의 통합의학적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했다.
김진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신 질환인 암의 통합 암치료의 역할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최신 연구 동향을 살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새로운 학술 지식과 함께 올해 계획된 많은 연구 계획이 공유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학회에서 추진하는 ‘통합암치료 인정의’·‘통합종양 전문가’ 과정도 수료한다면 어떤 암 환자라도 능숙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첫번째 세션에서는 ‘전신질환으로서의 암(좌장 김진목 이사장·박준범 새숨병원장)’을 주제로 △RNA 연구동향 (정선주 단국대학교 대학원 생명융합공학과 교수) △마 이크로바이옴 기반 항암제 개발:규제와 표준(박순희 바이오웨이브W 대표) △3종 면역세포 병용 요법(이홍기 ㈜이에이치엘바이오 대표이사)이 발표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최신 시스템 암치료 동향(좌장 기평석 가은병 원장·전성하 일산차병원 암통합센터장)’이란 주제로 △ 고형암에서 NK세포 치료(이주호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부교수) △암 면역치료 최신 지견(최종권 건양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다중표적 약물로서 스타틴의 간암 예방 기전(김명호 우석대학교 한방병원 통합암센터 조교수)이 진행됐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최신 통합 암치료 동향(좌장 유화 승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동서암센터장·이상헌 단국 대학교 생명융합공학과 교수)’이라는 주제로 △천연물 기반 항암제 개발(고성규 경희대학교 한의대 교수) △부인과 종양에서 통합암치료(나영성 차의과학대학교 일산차 병원 부인종양센터 임상교수) △암치료의 중요 구성 모듈, 해독(성상엽 하나로의료재단 부센터장)이 발표됐다.
정선주 교수는 국내에선 성공한 예가 없었던 ‘RNA 앱타머(aptamer)’ 발굴 기술을 확보한 다수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정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RNA 앱타머는 대부 분의 암세포에서 과다 발현되어 이상을 유도하는 분자를 표적으로 하는데, 암 진단 및 치료에 이용될 수 있는 기술 인만큼 임상의사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유전자 발현 과정에서 조력자 역할만 하는 것으로 여겨졌던 RNA가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비정상적인 RNA가 암을 비롯한 질병들의 주요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고성규 교수는 천연물 항암제 연구와 신약 개발 과정을 공유해 수강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신약 개발 시 먼저 ‘치료 물질’을 찾아야 하며, 치료 물질은 기존의 재료 가운데에서 찾거나 이들을 합성해 만든다. 치료 물질로 신약을 만든 후에는 세포와 동물 실험, 임상 실험을 거쳐 신약으로서의 성능을 검증하는데고 교수는 천연 물질인 한약재를 치료 물질로 활용했다.
고 교수는 “항암 효능이 검증된 ‘당귀보혈탕’을 재구성한 천연 물질에 한약재 세 가지를 넣어 항암제를 만들었 다. 천연 물질 항암제는 단독 사용은 물론 다른 항암제와 함께 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며 “지금까지 나온 항암 제는 대부분 인위적으로 합성한 치료 물질로 만들어 독성이 심하고 내성도 쉽게 생기는 반면 천연 물질로 만든 항암제는 독성과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했다.
고 교수는 이어 “임상 2상 시험 마무리 후 이를 근거로 항암제 신약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일본과 대만 등 의료 선진국 진출도 고려 중이며, 나아가 천연 물질 항암제의 단독 사용은 물론 병용 사용의 가능성까지 넓혀 면역 항암제, 바이오 마커 사례까지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보수교육 평점 2점이 부여된 이번 학술대회는 추후 ‘하 베스트’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수강할 수 있으나 온라인 수강 시 보수교육 평점은 인정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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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대한방병원 한방검사실…어떤 검사가 이뤄지나?
///부제 자율신경·맥전도·경피온열 검사 등 통해 과학적·통합적 한의진료 진행
///부제 권승원 교수 “현대 한의학, 객관적·정량화된 데이터, 진찰 및 진단에 활용”
///본문 경희대학교한방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방검사실은 한의학의 한 분야인 ‘생기능의학(biofunctional medicine) 검사’를 담당하는 부서다.
흔히들 한의학은 진찰·진단 과정을 한의사의 주관적 관찰에 의해서만 진행된다고 생각하지만, 현대 한의학에 서는 생기능의학 검사 도구를 활용해 객관적이고 정량화된 데이터를 진찰과 진단에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한방검사실에서는 △자율신경검 사(수양명경경락기능검사, 양도락 검사) △맥전도검사 △경피온열검사 등을 통해 과학적이고 통합적인 한의진 료를 진행하고 있다.
한방검사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검사 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자율 신경검사 중 ‘수양명경경락기능검사 (심박변이도검사)’는 사지말단에서 심장박동을 측정해 심박변이도를 측정하 고, 이를 통해 자율신경기능을 평가하는 검사다.
심박변이도는 일반적으로 연속한 심박의 변이를 의미하는 것으로, 우리 몸의 자율신경은 신체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줘 인체 내부와 외부 환경 변화에 즉시, 혹은 서서히 대처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심장은 여러 신체조건의 변화와 주위 환경에 대응해 비교적 규칙적이며 조율성을 가지고 박동하는데, 바로 이 심장박동의 조절에 자율신경계가 관여한다. 검사시간은 약 20분이 소요되며, 일정 기간 안정 후 전극을 사지 말단에 부착한 후 5분간 심장박동을 측정해 심박변이도 지표(parameter)를 계산한다.
권승원 경희대한방병원 순환·신경 내과 교수(한방검사실장·사진)는 “통상 신체 및 정신적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능력이 좋을수록 심박변이도는 크게 측정되고 대응능력이 저하될수록 심박 변이도는 저하되는 양상으로 나타난 다”며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과 부교 감신경 기능 및 균형 정도, 육체적 스트 레스나 정신적 스트레스, 신체 내·외부 환경에 대한 인체의 적응 정도,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 등을 평가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또한 자율신경검사 중 ‘양도락’은 피부통전저항이 작은 양도점에서 전류량을 측정하는 검사로, 여기서 양도락이란 양도점을 연결해 만든 가상의 선이 다. 양도점은 인체에서 전기가 잘 흐르는 점을 의미하며, 인체에 전류를 흐르게 하면 피부의 통전저항에 반비례해 전류량이 나타나게 된다.
양도점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피 부 통전저항은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 경이 담당하는 기능이므로, 양도락 검사의 결과는 교감신경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내장에 이상이 있으면 신체의 체표에 반사현상이 나타나며, 내장의 변화가 시시각각 체표 신경 상에 반영돼 그 변화를 알면 역으로 내장의 상태를 알 수 있다는 가정 하에서 양도락 검사를 활용하게 된다.
권 교수는 “양도락은 우리 신체에 좌우 총 24개가 분포하고 있으며 주로 좌우 손목과 발목관절에 위치한 경혈점 (양도점)에서 전류량을 측정하는 방식 으로 교감신경의 기능과 균형을 평가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맥전도검사(맥진검사)는 기존에 한의사의 주관적 감각에만 의존하던 진맥을 요골동맥의 맥파(pulse wave)를 측정하는 센서를 활용해 객관 적으로 재현함으로써 맥의 높낮이, 굵기, 길이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검사시 스템이다. 권 교수는 “맥진을 통해 체내 에너지(기혈)의 부족 여부, 노폐물(담 음, 어혈)의 과잉정도를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한의사가 진 시 참고할 수 있는 객관적 데이터를 제공하는 검사로, 한의치료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 언급했다.
또 경피온열검사(적외선체열검사)는 체표에서 방사되는 적외선 신호를 통해 체표 온도 분포를 산출해 화상으로 구성해 주는 검사다. 건강한 인체의 경우 에는 좌우 피부온도는 균형을 이루며, 얼굴·손바닥·발등의 온도도 일정하게 유지된다. 하지만 혈액순환이 저하되거나 통증, 마비, 다한증 등의 문제가 있으면 피부온도 분포에 이상이 발생한다.
권 교수는 “적외선체열검사는 피부 온도를 측정해 수족냉증, 두통, 관절 통증, 마비 등 다양한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며 “검사 전 약 2시간 동안은 피부온도에 영향을 미칠 수있는 침·뜸 등의 시술, 흡연, 음주, 복약, 카페인음료 복용을 삼가야 하며, 보다 정확한 검사결과를 위해 측정 부위 피부를 일정시간 노출해 검사실 온도에 적응시킨 후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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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강형원 원광한의대 교수, 인지장애 한의중점연구센터 과제 선정
///부제 보건복지부 주관 연구과제…향후 7년간 33억원 연구비 지원
///부제 IT기반 인지장애 임상지원 시스템 및 진단치료기술 개발 추진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강형원 교수(사진) 연구팀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 업(질환별 한의중 점연구센터 과제)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2029년 3월까지 7년간 3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에는 김재욱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와 정인철 대전대 한의과대학 교 수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손일홍(원광대 산본병원)·임정태(한의과대 학)·이상학/장승호(원광대 한방병원), 이기상(장흥통합의료병원) 교수 등 원광대 산하 부속병원이 레지스트리 및 임상연 구에 참여한다.
사업단은 앞으로 인지장애 한의중점연 구센터를 국내 최초로 개설하고, 다기관 인지장애 레지스트리를 구축해 인지장애 예방, 진단, 치료, 관리 기술 확립을 비롯해 IT기반 임상지원 시스템 개발 및 다학제 근거 구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인 인지장애는 고령화에 따라 유병 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사회적 비용 또한 증가 추세에 있지만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치매 이전의 인지장애부터 조기 진단을 통해 선제적 관리와 치료가 중요한 것으로 인식돼 있다.
또한 우울증 진단은 치매 위험도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고, 예후에도 중대한 영향을 끼침에 따라 치매 국가 책임제 수행등 정부 차원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나, 현재 한의약 치료는 정책적으로 소외돼 있다.
이에 따라 사업단은 인지장애 환자에 대한 한의약 치료 활성화 및 진료 근거 창출을 목표로 다기관 병원이 네트워크로 구축된 인지장애 레지스트리 시스템을 통해 한의 진단기술 및 치료기술을 탐색 해 한의 인지장애 진단치료에 디지털 변환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해 진단기술 표준화와 치료기술에 대한 유효성·안전성 검증 및근거 기반의 신의료기술을 신청할 계획 이다.
강형원 교수는 “이번 연구로 인지장애 환자들의 의료수요를 충족하는 대안적 치료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행과정에서 신규 개발되는 다양한 형태의 한의치료기술들은 국내 의료산업의 지평을 확장하는데 활발하게 응용되고, 인지장애의 국가적 관리를 위한 정책의 근거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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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INTERVIEW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모든 난임부부에게 미래와 희망을 선물”
///부제 난임치료, 환자와 의료인 모두에게 어려운 과정…상호간 신뢰 필요
///부제 “적극적인 홍보와 더불어 난임치료 외 심신치료 지원도 뒤따라야”
///본문 [편집자주]
현재 대한민국의 저출산 문제는 인구소멸을 걱정해야 할 수준 까지 왔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양승정 전남한의사회 난임 위원장을 만나 한의난임사업의 현황, 앞으로의 과제, 개선점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한의난임치료 사업으로 전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전라남도한의사회에서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교육으로 시작했는데, 한방부인과 출신 전문가로서 회원들의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상의해주게 됐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위원장으로서 교육, 사업 추진, 결과 보고, 도청 보건 과와의 협의 등 여러 가지 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이런 과정에서 한방부인과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로 일하다보니 전라남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된 부분을 긍정적으로 봐준 것 같다.
Q. 올해 한의난임치료 사업의 개선된 부분은?
전라남도는 전국에서 심각한 인구 감소 특성을 가지고 있어 출산율을 높이는데 굉장한 의지를 갖고 있다. 올해는 참여인원을 100명에서 150명 이상으로 늘리고, 소득수준과 나이제한을 폐지해 난임지원 사업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작년까지는 한의난임치료 사업을 연초에만 모집해 중간에 참여하고자 해도 참여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 는데, 올해부터는 상시 모집으로 꾸준히 참가 신청이 가능하게 됐다.
Q. 사업 중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전라남도의 여건상, 임신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도민들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난임 치료의 특성상 치료 기간 동안 삶의 질이 현저하게 저하돼 심신이 힘들어지는데, 이에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을 통해 심신 치료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라남도한의사회에서는 단톡방 개설 및 전화 등다양한 소통 방법을 활용해 회원 간 적극적인 소통을 하며 치료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난임환자 치료 시 발생하는 어려 움들을 공유하고,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협력하고 있다. 난임환자는 심리적 으로 약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한의사의 상담과 전문성이 조화롭게 결합돼야 환자들이 안심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Q.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폄훼가 만만찮다.
한약은 약사법의 범주에서 생약이라는 큰 틀의 한부분으로 다뤄지고 있다. 실제 이 큰 틀 안에서 한국 한의학연구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등 다양한 기관과 대학에서 국가정책과제의 일환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한약과 처방에 대한 효과성과 안전성에 대한 학문적 차원의 실험 연구는 이미 많이 이뤄졌으며, 양방 에서도 한약을 연구해 개발된 생약제제가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양방의 보조생식술은 국가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모자보건법에는 정보 수집 및 보고의 의무사항이 포함돼 있고, 정책 결과 보고서도 국가적으로 제출되고 있다. 그러나 한의는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제정돼 있어서 지방자치단체 별로 결과 보고가 이뤄져 국가적 으로 보고되지 않아 정보 수집의 어려움이 있다. 한의 사협회에서 난임 치료 전산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난임사업 주체가 이러한 부분을 검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국가 정책적인 차원에서 연구가 더욱 활성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Q. 기억에 남는 환자들이 있다면?
난임 사연은 모두 안타까운 일인데, 그 중에서 몇가지 사례를 소개하겠다.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이전부터 난임으로 치료받던 한 부부가 있었다. 남편이 연하라서 아내의 문제가 있을 거라는 생각해 아내가 치료를 계속하다가 부부 지원사업을 신청했다. 알고보니 연하 남편이 더 문제가 있어 임신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판명됐다.
한의치료를 받은 후 임신에 성공한 경우에도 연락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전라남도에서는 올해부터 임신과 출산 확인서류를 제출하면 소정의 케이크 기프티콘을 전달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 신청을 하자마자 바로 임신에 성공해 한의원도 방문하지 않고, 연락도 받지 않은 참여자가 있었는데 사무국으로 임신했으니 쿠폰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가 왔다.
한의사회의 다양한 노력으로 정보 수집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Q. 한의난임치료사업는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가?
가장 어려운 점은 홍보와 관련한 기관과의 연계성 이다.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은 생각보다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홍보가 필요하다. 참여자들은 대부분 보
양승정 전라남도한의사회 난임위원장 (동신대 한의과대학 교수/한방부인과학회 총무이사)
건소나 지역 홈페이지, SNS 등에서 정보를 얻고 참여 한다. 예를 들어 정책적으로 난임검사 사업을 시행하 면서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을 함께 홍보한다면 더많은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홍보가 될 것이다.
또한 전라남도가 올해부터 시행한 것처럼 상시모 집을 통해 언제든 참여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도 좋은 방안이다.
이와 함께 남성 난임환자들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과 보조생식술을 받는 난임부부들의 심신을 치료할수 있는 정책적인 지원도 필요하다. 특히 보조생식술 이후에는 국가에서 1년에 20~40회의 난임치료를 급여 치료인 침, 뜸 등의 한의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조생식술 이후 겪는 삶의 질 저하와 부작용을 한의치료로 극복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도 뒤따랐으면 하는 바람이다.
Q. 난임치료사업 지원자에게 조언한다면?
우선 난임치료는 분명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힘들고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한의난임치료에 임하고 있는 한의사 회원들은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모든 예비 부모들의 심신을 치료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치료과정에서 부부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것을 최종 목적으로 삼겠다. 모든 난임 부부들에게 미래와 희망을 선물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나가겠다.
Q. 이외에도 강조하고 싶은 말은?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라는 책에 따르면, 난임은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에너지의 결핍이 원인이 될 수있다고 언급된다. 실제로 진료실에서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들 중 완벽주의에 모든 것을 준비하려는 분보 다는 긍정적인 태도로 매사에 임하는 분들이 임신에더 좋은 결과를 얻는 것 같다. 난임이라는 문제가 나에게 오면 사실 예민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 만,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갖고 휴식과 일, 운동, 식이를 조화롭게 유지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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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갑상선·당뇨·알레르기 검사…한의학적 활용법 ‘공유’
///부제 대한한방내과학회 학술대회서 주요 진단검사 감별법 등 소개
///본문 대한한방내과학회(회장 고창남)가 지난 14일 개최한 봄 학술대회에서는 갑상 선, 당뇨, 알레르기 등 주요 진단검사의 한의학적 활용방안들이 소개됐다.
이날 최유경 가천대학교 교수는 ‘갑상선 기능 검사의 이해와 활용’이란 주제의 발표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과 갑상선 기능검사의 임상활용을 설명했다.
최 교수는 한의진료 현장에서 serum 갑상선 기능 검사가 갖는 의미와 관련 “갑 상선 기능 차원에서 시사하는 갑상선 문제를 파악해 감별진단에 활용할 수 있으 며, 상위기관 의뢰 및 추가검사 필요성 판단의 근거가 된다”며 “또한 치료과정에서 수치의 개선 확인과 함께 통합적·기능적 차원에서 환자의 건강관리를 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갑상선질환을 △호르몬 기능의 이상 △갑상선 구조적 변화 △자가 면역 이상 △갑상선 조직의 염증 등 분류 기준에 따라 나눠 상세하게 소개하는 한편 갑상선 호르몬 수치의 변화와 갑상선 기능 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당뇨병 관련 주요 검사의 이해와 활용’에 대해 발표한 조충식 대전대학교 교수는 당뇨병의 인지율과 치료율은 거의 비슷하지만, 조절률은 상당히 낮은 부분을 지적하며 한의학 치료방법으로 접근이 가능함을 시사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실제 한의원에 내원 하는 당뇨 환자들의 경우, 조절이 안돼서 오는 경우들이 많아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혈당이 오른 이유를 찾아 조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일차의료기관에서 인슐린 저항 성을 진단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지만, 공복혈당과 인슐린 농도로 간접적으로나마 평가할 수 있다”며 “기계적 해석보다는 전체적인 상황을 보고 판단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관일 경희대학교 교수는 ‘알레르기 검사의 이해와 활용’ 발표에서 알레르기를 야기하는 과민반응을 분류하 고, 이에 따른 항원을 설명하는 한편 △피 부단자검사 △피내검사 △첩포검사 △ MAST △RAST △Immuno CAP 등 다 양한 알레르기 검사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알레르기 검사법 이외에도 더욱 정확한 감별진단을 위해 비내시경 검사, 폐기능검사, 청진도 이용 가능하 다”며 “각 질환별 특이적 임상 진단을 숙지하고, 병력 청취와 검사결과를 모두 활용해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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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이승환 원장, 故김영택 화백 판화본 2점 기증
///부제 조계종 중앙박물관에 전달…낙산사 등 여러 사찰에도 기부
///부제 “화백님의 아름다운 작품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본문 이승환 통인한의원장이 지난 17일 故 김영택 화백의 판화본 2점을 조계종 불교 중앙박물관 기증했다.
이 원장과 김 화백의 인연은 지난 2010 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의원과 같은 건물에서 작품 활동을 하던 김 화백을 만나 인연을 맺었고, 이후 전시회를 여러 번찾았다.
김 화백이 별세하기 몇 달 전 판화본을 소장할 기회를 가졌고, 최근 불교중앙박 물관 이외에도 낙산사, 신흥사, 직지사, 통도사 등 여러 사찰에 기부를 한 바 있다.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을 다니며 자연 스럽게 불교를 접하고 공부하게 됐다고 밝힌 이승환 원장은 장모님과 돌아가신 장인어른도 불심이 매우 깊으신 분이라고 전했다.
이승환 원장은 “김영택 화백의 병세가 더 깊어지시기 전에 일찍 치료를 해드리지 못한 부분이 지금도 아쉽다”며 “이번 기증을 통해 화백님의 아름다운 작품이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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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기고
///이름 신미숙 원장
///제목 대체의학은 없다?! vs 한의학은 있다?!
///본문 넷플릭스라는 거대한 컨텐츠의 폭포수 혹은 빽빽한 정글같은 그곳에서 야들야들한 초록색을 띈 선명한 작품 하나를 마음에 들여놓는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어차피 지출하고 있는 월 구독료이니 어서 와서 한자리 차지하라며 넷플릭스의 아이디와 비번을 서로 주겠다는 절친그룹과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 구성원들은늘 내게 두둑한 지갑같은 든든함을 선사한다. 20∼30분의 짬이 생겼을 때 이것저것 눈팅만 할 뿐, 최근 어느 작품에도 진지한 눈길을 주지 못하다가 스티븐 연이 주연한 『성난 사람들』에 마음을 홀랑 빼앗겨 버렸다. 스티븐 연보다도 이 시리즈물의 또 다른 주연인 베트남계 미국인 배우 알리웡(Ali Wong)에게 유독 눈길이 갔다.
‘딕션이 쩐다’는 속된 표현보다 더 멋진 칭찬이 있다면 모두 그녀에게 헌사하고 싶을 만큼 영화 속 알리웡의 영어 발음은 유독 또렷하게 들렸다. 영어자막을 켜고 두어 번을 더 본 것 같다. 키아누 리브스가 카메오로 출연한 그녀의 또 다른 영화 『Always be my maybe』(2019)와세 편의 스탠드 업 코미디쇼(2016, 2018, 2022)까지 다보고나니 그녀가 얼마나 재능이 많은 코미디언, 작가, 배우인지 알게 되었고 이번에는 유튜브에 올라온 그녀가 출연한 많은 토크쇼 영상까지 섭렵하며 온통 알리웡에게 빠져서 지난 몇 주를 보낸 것 같다.
서구사회에서 효과 인정받은 ‘침 치료’
그 중 엘런쇼(The Ellen DeGeneres Show)에 나와 체중이 거의 날마다 두배씩 불어나는 두 딸들을 데리고 다니며 스탠드업 코미디 무대에 서야 했던 투어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대목이 있었다. 통증 치료를 위해 스웨디시 마사지를 받았는데 마사지 자체가 주는 통증이 몸의 통증보다 더 아팠었다고 이야기하자 엘런이 그럴 땐 침을 맞아보라는 말을 건넸고, 알리웡이 “맞아요. 침 치료는 괜찮은 대체의학이죠”라고 맞장구를 치는 장면에서 나도 몰래 빙그레 웃고 있었다. 넷플릭스의 프랑스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의 어느 편에서는 배에서몇 개월씩이나 영화 촬영을 해야 한다는 시나리오를 본인이 관리하는 배우에게 설명하며 배멀미를 귀신같이 멈추게 하는 훌륭한 침구사를 촬영 현장에 대동하겠다고 말하니 배우가 그 매니저에게 침구사가 몇 달씩이나그 배를 같이 타줄 수 있는 거냐고 걱정하는 장면도 나온 다. 통증이든 배멀미든 acupuncture가 자연스럽게 추천된다는 것은 서구사회에서 이 침 치료만큼은 분명한 효과가 있는 확고한 치료법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몇 달 전, 비공식적 소모임에서 『한의학과 대체보완의 학』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해줄 수 있느냐는 의뢰를 받았다. 부산대 시절 대체보완의학의 다양한 효용, 한의학 과의 연계와 응용 등에 대한 강의를 했었기에 그 때 모아둔 자료들을 살짝 편집하여 재활용해야겠다는 얍삽한 생각이 들어 관련 파일들을 다시 훑어보니 몇 개의 PPT 가 ‘안본눈 삽니다’를 유발하는 수준이었다(늦었지만 그시절, 제 강의를 인내해주신 부산대 학생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보냅니다!). 기존의 자료는 모두 폐기하고 2023 년판으로 완벽하게 새로운 내용들로 채워보려는 심산으로 책을 몇 권 구입했다.
그 중 한 권이 『대체의학을 믿으시나요?』였는데, 저자의 이름이 폴 A 오핏이었다. 어디서 본 이름인데, 어디서 봤더라?! 그는 바로 닥터파우치(Dr. Anthony Stephen Fauci)만큼이나 COVID-19 관련 뉴스의 백신 관련 인터뷰에 많이 등장하셨던 소아과 전문의이자 백신 전문 가인 Dr. Paul A Offit이었다. 그 당시, 외신 뉴스를 자주 찾아봤었던 내게 화면을 통해 익숙했던 바로 그 의사가 대체보완의학 비평서 『Do you believe in magic?』의 원저자라는 사실이 무척이나 반가웠다. 내가 지금 그의 번역본을 구입했다는 사실에, 나만 그를 알아본 듯한 기분에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다. 내가 그를 알아보기 전까지 그는 수많은 미쿡 의사들 중 하나에 불과했지만 그는 이제 나로부터 대체보완의학의 신랄한 비판자로서의 의미를 부여받았으니 나의 비좁은 서재에 그의 책은 작게나마 공간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미국에서 대체보완의학을 보는 시각은?
저자는 미국 내 대체보완의학의 확산에 기여한 대표 적인 몇 명의 의사들을 비판하고 있다. 그 중심에 닥터 오즈 쇼(The Dr.Oz Show)의 진행자인 메멧오즈(Oz, Mehmet)가 있다. 뉴욕 컬럼비아병원의 통합의학센터 과장인 그는 ‘오프라 윈프리쇼’의 건강 코너 패널로 인기를 끌었다. 2013∼4년에 국내에 출간되는 족족 베스트 셀러가 된 『내몸사용설명서』, 『내몸다이어트설명서』의 공동 저자이기도 하며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을 등에 업고 펜실베이니아주의 상원의원 후보로 나섰으나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하고 말았다(2022년 11월).
저자 폴오핏은 메멧오즈가 의사이면서도 자연요법, 동종요법, 침술, 기(Qi) 치료법, 신앙요법, 척추교정 지압 에서부터 죽은 사람과의 의사소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체요법을 홍보하기 위해 자신의 쇼를 이용했다고 비
판하고 있다. 오즈는 앤드류 웨일(Andrew Thomas Weil)이나 디팩 초프라(Deepak Chopra)같은 의학 전공 자들이 대체보완의학의 구루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들을 자신의 쇼에 초대했고 전면에 내세웠으며 그들의 사상을 두둔하기 바빴다. 이들은 현대의학을 전공했으면 서도 대체보완의학을 옹호하는 자신들을 독특한 위치에 옹립시킨 채, 기존의 현대의학의 단점을 맹렬히 비판하 면서도 그들만의 특별함을 최대한 포장하여 건강이라는 업계에서 사업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 오즈-웨일-초프라는 신비주의에 가까운 영성과 함께 자신들의 치료 방법을 내놓는다. 종종 기술에 놀라고 실망 하는 문화에서는 심령론이 잘 팔리기 마련이다. 이들은 일반 환자들에게 사이비 종교집단과 다를 바 없는 열렬한 신앙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 “우리가 시키는 대로 해라, 그리하면 더 오래 살고, 더 깊이 사랑하며, 더 행복하고, 더 건강한 자녀를 키우리니. 인생이란 본래 제멋대로에 어디로 튈지 모르며 도무지 예측 불가능한 것이다”는 류의 책들을 읽으면 일반인들도 상당한 위안을 얻기 마련이다.
- 대체의학은 개인에게 초점을 맞춘다. 현대 의학을 공부한 의사들은 냉담하고 무심해 보일 수 있다보니 환자들은 자기가 한 사람의 개인이기보다는 숫자처럼 느껴지기 십상 이다. 바로 이 틈새를 대체의학 치료사들이 파고드는 것이다.
- 대체의학 종사자들이 주장하는 다른 논쟁 가운데 하나는 정통 의학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반면 대체의학은 수백 년아니 수천 년 동안 변함없이 그대로라는 것이다. 현대 의학의 유동성이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는 반면에 대체의학의 확실성은 확실히 안심이 될 수 있다.
- 대체요법 치료사들은 현대 의학이 열의는 없이 기술적인 발달에는 의지하는 반면, 대체의학은 정신적이고 의미가 있다고 주장한다. 현대 과학 덕분에 인간의 수명이 늘어날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그것이 의미 있는 삶을 가능하게 해주지는 않는 반면 대체의학은 더 건강해져야 할 뚜렷한 목적의식까지도 심어주려고 노력한다.
- 대체의학 종사자들은 더 이상 의사에게 이래라 저래라 지시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대중의 인식에 호소한다. 환자 들이 거의 혹은 전혀 통제력을 갖지 못하는 의료 체계에서 통제력을 주겠노라고 내미는 손은 거부할 수 없을 만큼 유혹적이다.
- 자폐증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 기술이 상당히 부족하기 때문에, 대체요법 치료사들의 치료법들이 어느 정도 유혹 적인 게 사실이다. 부모의 사랑을 이용해 부모가 평생 모은 노후 자금을 갈취하는 치료사보다 비열한 이들이 또있을까.
- 주류 의사들이 치매를 치료하거나 기억력을 향상시킬 방법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반면, 대체 의학 치료사들은 이미 찾았다고 주장한다.
메멧오즈의 “침술은 고대 중국 의학의 기초이다. 우리가 고대의 의술을 믿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고대의 것이기 때문이다”라는 감상적인 발언을 비판하며 예일대 의과대학 임상신경학 교수이자 『나쁜과학 대처법』(2022 년 2월)의 저자인 스티븐 노벨라(Steven Novella)는 “침이 잘못된 위치에 삽입되거나 전혀 삽입되지 않더라도 침술의 효과가 마찬가지다”라며 침의 효과를 깎아내렸 다. 오즈는 다시 한 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침술을 이용 하는 사람이 전 세계 수십만이 넘는다. 침술을 서구적 사고방식에 억지로 끼워넣을 수도 없기 때문에 침술이 효과가 있을 리 없다는 박사의 말은 침술을 상당히 무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재반박했다. 이에 스티븐 노벨라도 지지 않고 “침술은 치료사의 위로와 보살핌이라는 긍정적인 치료적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한 일종의 의식이다. 환자들은 30분 내지 1시간 동안 긴장을 이완시 킨다. 바로 이 때 치료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지, 사실상 피부 속에 침을 찔러 넣기 때문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침술은 다분히 플라시보 효과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메멧오즈와 스티븐 노벨라의 침에 대한 논쟁 ‘눈길’
메멧오즈와 스티븐 노벨라의 침에 대한 논쟁적 발언들을 떠올리며 24년이 다 되도록 날마다 수십명의 환자들에게 침을 시술해오고 있는 나라는 존재를 되돌아보게 된다. 대한민국에서 한의사로 불리우든 미국에서 대체보완의학 치료사로 취급을 받든 정통 의학계의 시선에서 한의사라는 처지는 불온(不穩)함 그자체이다. 그렇다고 해도, 내가 이 긴긴 시간동안 그저 환자들에게 침을 놓는 시늉만 하며 그 많은 이들에게 플라시보 효과로서의 이완만을 제공해왔단 말인가?!
사기꾼스러운 메멧오즈의 말에 정신적 지지를 받을 이유도 없고 침은 무조건 플라시보일 뿐이라는 신경 외과 전문의인 스티븐 노벨라의 말에 좌절할 필요도 없다. 뛰어난 강의 실력과 명성을 인정받은 세계적인 과학 교육자이더라도 20∼30년 지속적으로 환자들에게 침치료를 해보지는 않았을 테니까 말이다. ‘니들이게 맛을 알어?’ 아니, ‘당신이 침이 뭔지나 알어?’ 따지고 싶지만 24년째 침치료를 해오면서도 환자 따라, 케이스 따라 기대 효과와 치료 경과 또한 다양했기에 지금도 미지의 산을 오르는 신중함과 조바심이 뒤섞인 심정으로 환자를 보게 된다. 사기꾼 소리도 돌팔이 소리도 듣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만만치 않은 이 길이겠 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걸어가보려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국내 인구 1천명당 활동 의사수는 2.1명으로 이는 OECD 회원국 평균 3.7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한다. 이 자료를 내보인 심평원은 국내 의사수를 파악함에 한의사 숫자는 제외됨을 분명히 밝혔다. 지난 정부 때 추진되었 다가 의사들의 집단 파업과 코로나 엄중시국 무드에쏙 들어가나 했는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의 대정원 확대 방안이 추진될 모양이다. 2025년 입시부터 현 3058명에서 3570명으로 19년만에 512명을 늘리게 되는 셈이다. 의대 정원을 늘리니 마니 하는 주제가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여론조사 결과까지 보도 되는 이 마당에, “저기요!! 한의대 입학 정원은 이대로 괜찮을까요?”하는 외침을 허공에 내질러 본다. 개원 가에 있으니 점점 성격이 괴팍해진다는 고민을 토로 해온 한 후배와 한의대 정원과 관련해서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언니, 진짜 진짜 한의대 입학정원 동결 필요해요. 아니 몇 개 대학은 뼈를 깎는 심정으로 정원 줄여야 한다니까요. 한의대 설치되어 있는 지방대 자체가 문 닫게 생겼더라고요. 교수들 정신차리든 뭐든 해야죠. 지금 대학 한방병원들, 재단들에서 골칫거리 쟎아요. 인건비 대기도 벅찰걸요? 우리 모두 알고 있는데 서로 모르는 척, 이제 그만 해야해요.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죄짓는 겁니다. “한의대 들어오지마! 다죽어, 흩어져!! 의치약수로 가. 여긴 아니야!!”라고 외치고 싶다니까요.” 개원의가 되기 전에는 상당히 차분 하고 지성미가 있었던 그녀였는데, 개원 5년차에 접어 들더니 진짜 많이 변했다! 그러나 틀린 말이 하나도 없어 보인다!!
지난 21일 경기도한의사회 보수교육이 있었다. 집에서 자전거로 5분 거리인 킨텍스에서 보수교육을 해 주 시다니, 이보다 더 감사할 수가!! 제2전시장 올라가는 길에 미스터트롯 2 합동 콘서트가 열릴 모양인지 이름도 처음 들어본 각종 남자가수들의 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상징색의 야광봉에 스티커를 붙이고 응원 플랑을 나무에 걸고 기념촬영에 합창에 이미 황홀한 표정 들이었다. 자전거로 보수교육장 가까이 가보니 이번엔 MEGA ZOO라는 애견관련 박람회에 참석한 애견인들 수백명이 모여 애견물품을 사고 반려견들과 광장에서 뛰어놀며 서로 친목과 정보를 나누고 있었다. 트로트도 애견도 관심이 1도 없는 나로서는 섞여있을 이유가 하나도 없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구나 하는 생각에 군중 속의 고독을 느꼈고 개인의 취향의 다양함, 그리고 어떤 산업을 떠받드는 것은 그 분야의 열렬한 애호 가들 덕분이라는 것도 새삼 깨달았다.
『대체의학을 믿으시나요?』의 저자 Dr. Paul A Offit 은 단언한다. “대체의학은 없다. 의학에는 효과가 있는 의학과 효과가 없는 의학만 있을 뿐이다.” 영국의 신경과 의사로 두통과 편두통의 권위자였던 Dr.
Joseph Norman Blau(1928∼2010)는 “환자들에게 플라시보 효과를 주지 못하는 의사는 병리학자가 되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도 있다. 환자들에게 1차적인 치료효과는 물론이고 이완이라는 플라시보까지 얹어서 결국에는 한의학으로 효과를 보았다는 반응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는 그룹이 바로 일차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한의사들 아닌가?! Dr. Paul A Offit의 말처럼 대체의학은 존재하지 않으며 효과 유무에 따른 의학의 갈래만 있다면 한의학은 어느 편인가? 귀지를 떼어내다가 피를 냈다고 본인들의 자녀를 진료한 소아과 의사를 고소한 법조인 부부에 관한 기사가 떠올랐다. 변호사 3만명 시대이다. 고소고발 남용의 헬게이트는 이미 활짝 열린 셈이다. 한의사 3만명 시대 이다. 우리가 열어가야 할 게이트는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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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사과학자모임, 동국대서 온라인 진로특강 진행
///부제 대학원 졸업 이후 진로 등 다양한 커리어패스 제시
///본문 한의사과학자모임(대표 장동엽)이 지난 16일 동국대 학교 한의과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진로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에는 한의사과학자모임 소속 회원들이 강연 자로 참여해 2시간 동안 한의사과학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학부생들에게 공유했다.
먼저 장동엽 대표(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생리학교 실)는 지난 ‘18년부터 시작된 한의사과학자모임에 대한 소개에서부터 한의사과학자가 무엇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했다. 또한 대학원 졸업 이후 진로에 대한 설명과 함께 대학원 생활에 있어 즐거운 점과 힘든 점 등 개인적인 경험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정혜인 연구원(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 교실)은 자신이 진로를 선택한 이유와 더불어 현재 보건 복지부, 한국한의약진흥원 등과 협력하고 있는 보건의 료정책 연구들을 소개했다. 현재 정 연구원은 한의약건 강돌봄사업 및 원외탕전실·약침·실비보험 등 임상한의 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연구들을 진행 중이다.
장동엽 대표 정혜인 연구원 최승환 연구원
이와 함께 최승환 연구원(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은 캐나다 의사인 프레더릭 그랜트 밴팅이 사회에 헌신한 것에 대해 영감을 받아 한의사과학자라는 진로를 선택한 이유를 공유하며, 대학원 진학의 추천 및비추천 케이스를 제시했다. 또한 전문연구요원 등 병역 관련, 경제적 여건, 졸업 후 진로 등 현실적으로 고민할 부분들을 전달키도 했다.
장동엽 대표는 “한의사과학자모임이 추구하고자 하는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한의계, 특히 한의학 후배에게 기여하는 것”이라며 “실제로 이를 위해 2019년부터 진로 간담회 등 한의대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앞으로도 자리를 만들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번 강연을 들은 김태현 학생회장은 “한의사과학자 모임 회원들의 자세하면서도 흥미로운 설명 덕분에 새로운 진로 방향성을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새로운 진로를 더욱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주최 측의 목표였던 학부생들의 시야를 넓힐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최인영 학생(본2)은 “이전에 열린 한의사과학자모임 특강을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동국대 한의대생들도 연구자의 진로도 다양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하는 바람 으로 이번 학술제를 기획하게 됐다”며 “동국대에서도 학부생들이 기초교실에서 연구할 수 있는 URP(학부생 연구프로그램)가 있어 한의 과학 연구에 관심이 매년 늘고 있는데, 많은 학생들이 연구와 대학원 진학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도현 학생(본2)도 “많은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지만, 현직자분들에게 조언을 듣기 쉽지 않았 는데 오늘 강연이 큰 도움이 됐다”며 “강연자들의 자세한 연구 분야, 한의계 정책과 현 상황, 연구자의 생활과 장단점을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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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0
///세션 INTERVIEW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 저출산 극복 기여”
///부제 인천 남동구 난임극복 지원 조례 제정, ‘한의난임치료’ 지원 명시
///부제 “한의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국민에게 많은 혜택줄 수 있기를 기대”
///본문 황규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남동구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달 18일 남동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의결된데 이어 지난 4일 공포됐다. 특히 이번 조례에는 한의약육성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한의의료를 통해 난임을 치료하는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을 명시했다.
또한 난임치료를 위한 한약 투여 및 침구치료 등의 한의난임치료비를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으며, 한의난임치료비 지원 방법 및 절차 등은 구청장이 정하 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황규진 의원은 “한의난임치료를 원하는 난임부부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해주고자 한의난임치료 지원과 관련된 부분을 조례에 포함시키게 됐다”며 “앞으로도 난임부부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부분들을 지자체에서 지원함으로써 저출산 극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황규진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Q. 한의난임치료 지원을 명시한 이유는?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난임부부가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시술을 포기하지 않도록 난임치료에 필요한 심리적·경제적인 부분들을 지원해주고자 그 지원근거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남동구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
한의난임치료 지원 부분의 경우 지난해 남동구에서 진행된 한의약 난임치료비 지원 실적 현황(2021년 기준)을 보면, 29명의 지원건수 중에 18.8%가 임신에 성공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처럼 한의난임치료를 원하는 난임부부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해주고자 한의난임치료 지원 부분도 조례에 담게 됐다.”
Q. 남동구에서 한의난임치료 선호도는?
“이번 조례를 준비하면서 난임부부의 임신 성공을 돕는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긍정 적인 의견들을 들을 수 있었다. 남동구 한의약 난임지원 평균 지원금액(120만원)을 기준으로 산출된 추계를 보면, 연간 42명의 대상자가 나오며 난임진단자 및 난임 시술 증가에 따른 추세로 인해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조례 발의 시 중점을 둔 부분 및 어려 웠던 점은?
“이번 조례를 발의하면서 가장 중점을둔 부분은 출산 의지가 높은 난임부부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난임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난임부부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부분들을 지자체에서 지원해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조례 발의 시에는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 으며, 오히려 조례의 필요성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공감해줬고,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해 주기도 했다. 이번 조례 발의를 시작 으로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Q. 이번 조례로 인한 기대 효과는?
“난임 시술에는 시술당 150∼400만원 가까이의 높은 비용이 들어간다. 이러한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중도에 포기했거나, 시작조차 하지 못했던 난임부 부들에게 이번 조례를 통해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동시에 적극 적인 출산을 장려하는 문화가 조성됨으로서 저출산 극복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관심 있는 한의약 관련 정책이 있다 면?
“한의난임 지원사업 이외에도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거동이 불편한 지역주 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진행되는 ‘한의약 가정방문 진료사업’에 관심이 있다.
더불어 앞으로도 한의치료 기술을 지속 적으로 연구·개발해 한의학술 발전은 물론 국민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었으면 한다.”
Q. 올해 중점 추진할 정책은?
“올해에는 남동구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남동구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담보 하는 남동형 교통체계 확립을 위한 제도와 정책 마련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Q.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이 되고 싶은 가?
“지역주민들과 자주 소통하면서 평소 주민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효자손 역할을 하는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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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 정밀 진단 플랫폼 ‘예진’, 중기부 주관 TIPS 프로그램 선정
///부제 방대한 한의학 데이터베이스 기반으로 약재 추천까지 원스톱 지원
///본문 대한융합한의학회(회장 양웅모)에서 만든 한의계 최초의 CDSS(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인 ‘예진’이 중소기업벤처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 그램(TIPS)으로 선정됐다.
한의 융합 정밀 진단 플랫폼인 ‘예진’ 은 ‘망문문절’ 중 중요도가 높으면서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진을 미리 환자 에게 카카오톡으로 전송하게 된다. 문자를 받은 환자는 카카오톡 설문 링크를 통해 충분한 증상 전달이 가능하고, 한의사는 증상을 카테고리 별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더 효율적인 진료가 가능하다.
환자가 설문 항목에 따라 증상을 입력하면, 이후 대면 진료시 망진, 절진 등 을 입력해 방대한 한의학 데이 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환자의 변증과 병증에 적합한 추천 약재를 조언해준다.
또한 진료 후 증상 개선 척도 설문을 받고 피드백을 통해 환자의 증상 개선 팔로우업까지 가능해 고객만족도까지 높일 수 있다.
양웅모 회장은 “다양한 연구자 및 임상한의사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한의 사들이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 의학의 가치를 인정받고 마음껏 활용할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양 회장은 이번 TIPS 선정 관련 “바이오 분야에 주로 신약 개발 회사들이 많은데, 이번에 ‘예진’이라는 어쩌면 생소한 아이템으로 치열한 경쟁을 뚫 고 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한의학의 가치가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 한다”며 “이를 계기로 한의학이 국민 보건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 했다.
한편 예진은 지난 3월부터 대한융합 한의학회 회원들에게 제공 중이며, 임상 현장 피드백을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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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자생의료재단, 독거 국가유공자 여름나기 물품 전달 ‘동참’
///부제 국가보훈처·한국의학연구소와 함께 6000만원 규모 생필품 지원
///본문 자생의료재단은 국가보훈처, 한국의학 연구소와 함께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독거 국가유공자 500여 명에게 총 6000 만원 규모의 여름이부자리 및 생필품을 전달했다.
23일 강남자생한방병원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 헌위원장, 박봉용 국가보훈처 복지증진 국장, 김순이 한국의학연구소 명예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자생의료재단은 귀환 국군포로 참전유 공자 의료지원, 6·25 참전유공자 한의의료지원, 독립운동가 콘텐츠 공모전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의학연구소도 지난해 3월 국가보 훈처와 ‘국가유공자 종합건강검진 의료 서비스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국가유공 자와 그 직계 가족에게 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박봉용 국장은 “오늘 전달되는 물품들이 홀로 생활하는 국가유공자들이 무더운 여름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보훈의 영역에 민간이 동참함으로써 우리 사회 전반에 보훈문 화를 확산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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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사회가 변해야 사람도 건강해질 수 있다”
///부제 길벗한의사회, 건설노조 조합원들 기력 회복 위해 한약 지원
///본문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길벗한의사회 (이하 길벗한의사회)는 노동절인 지난 1 일 분신·사망한 건설 노동자 故양회동 전국건설노동조합(이하 건설노조) 강원지부 지대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을 방문, 조문과 함께 건설 노조 조합원들의 기력 회복을 위한 한약 (쌍금탕) 400여 포를 전달했다고 지난 18 일 밝혔다.
석민주 길벗한의사회 연대사업국장 (365어울림한의원)은 “목숨을 걸고 투쟁 하는 모든 사람은 그 누구보다 살고 싶어서 투쟁하는 것”이라며 “매일 한의원에서 만나는 환자들 대다수는 일 때문에 아픈 사람들로, 치료받은 후 잠깐 좋아지다가 다시 과로하면 안 좋아지기를 반복하는등 결국 일하는 시간이 줄지 않고, 일하는 환경이 노동자 중심으로 개선되지 않는 다면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매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석 국장은 또 “사회가 변해야 사람도 건강해지는 만큼 길벗한의사회는 일하다 다치고 죽는 사람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약자 편에 서서 그들과 함께 연대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길벗한의사회는 병·의원에서의 진료만으로 사람이 건강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모두의 보편적 건강권과 인권의 실현을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전국의 한의대생과 한의사들의 모임이다.
지난 2005년 출범 이래 현재에 이르기까지 의료 및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진료연대활동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최근 에는 방문 진료 연대활동을 진행하고 있으 며,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노동, 기후, 건강권, 방문 진료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공부하고, 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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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박상융 변호사
///제목 한의사로서 병원운영 시 신경 써야 할 일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박상융 대한한의사협회 고문변호사(법무법인 한결)로부터 의료현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법적분쟁의 원인과 효과적인 대응책을 살펴본다.
병원도 기업이다.
개원 관련 세무서에 사업자등록증 신고부터 구청 보건소 신고 등 챙겨야 할 일이 많다.
개원 신고와 관련 구청, 보건소에서 나와 병원으로서의 요건을 갖추었는지 심사도 한다. 그와 관련 엉뚱한 트집을 잡아 개보수 명령 조치를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건축법, 소방법 관련 준수사항 관련 생트집을 잡아 개원 허가를 미루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중에는 은근히 뒷돈 요구 등을 할 수도 있으므로 이와 관련 녹취 등 증거 확보가 필요하다.
그다음으로 건물에 임차하면서 임대차계약서를 잘 작성해야 한다. 통상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통해 계약하는 관계로 사전에 인쇄된 계약서에 인적 사항, 보증금, 월세, 임차 기간만 기재하고 만다. 그렇지만 제일 중요한 것이 특약사항이다. 특약사항에 임차인에게 불리한 내용이 있는지 세밀히 꼼꼼히 보아야 한다.
더불어 임대인에게 특별히 요구할 사항, 예컨대 건물 누수 관련 수리 비용, 권리금 회수보장, 임대인 부담 수선비의 범위, 병원에 투자한 인테리어비용의 회수 등과 관련해 특약사항을 요청하고, 임대인과의 협의를 통해 예상되는 분쟁 관련 내용들을 계약서 특약사항으로 작성해 둘 필요가 있다.
특히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통지하지 않고 건물을 양 도한 경우, 임대인이 담보를 설정하는 경우, 체납 등으로 압류된 경우에 임차인에 대한 임차보증금 지급보장, 전세보증보험금 가입협조조항등에 대해 세밀하고 꼼꼼하게 임대인에게 요구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개원하면서 각종 검진, 물리치료 기자재 도입 시 리스계약 관련 계약서상 약관 내용을 세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약관 또는 계약서에 소비자에게 불리한 내용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자필서명을 요하는 부분은 내용이 어떤 것인지 반드시 확인한 후 서명날인을 할 필요가 있다. AS조항, 유지보수 관련 기간, 유·무료의 범위, 하자 관련 보험 가입 여부에 대해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장비의 하자와 관련 손해발생 시 책임 부담 여부, 새로운 장비로의 교체여부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채용 관련 채용계약서를 꼼꼼히 작성해야 한다. 통상경비 절감을 위해 인터넷을 검색, 간이계약서에 급여, 근무 기간 등만 기재하는 경우가 있어 향후 해고, 퇴직 시 퇴직금 지급, 시간외근무수당, 비밀유지의무, 경쟁업체 재취업 제한 등과 관련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서 표준근로계약서를 검색, 작성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급여, 근무 시간, 퇴직금 지급 등과 관련 중요한 내용은 근로자인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이 자필로 작성하도록 함으로써 계약서의 임의성을 담보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진료와 관련한 환자 개인의 진료기록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개인정보보호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진료기록과 관련 아이디, 패스워드 설정을 통한 접근 제한 조치를 강구할 필요가 있다.
진료·시술 전 환자에 대한 사전 설명과 동의를 구했다는 내용, 그리고 이와 관련 설명을 들었고 동의했다는 기록을 환자를 통해 자필서명을 받을 필요가 있다. 진료 관련 설명과 동의를 이해할 만한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노약자 등 관련자 진료 시 환자본인 외에 보호자와 연락 또는 보호자 대동하에 방문토록 해 보호자에 대한 설명, 동의를 구했다는 기록을 남겨둬야 한다.
더불어 병원에서 진료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의료과 실, 안전사고와 관련해 보험, 공제보험 등에 가입하고 사고 발생 시 경제적, 법률적 지원을 받을 필요가 있다. 사고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하는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관련 보험 가입 시 보험금지급 관련 보험사고의 범위 등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고 내용이 모호하면 반드시 확인하고 명확하게 약관이나 계약서에 추가 기재할 필요가 있다.
요즘은 분쟁 발생 시 수사기관, 법원에 제출되는 증거 자료가 CCTV, 휴대폰 통화내역, 문자메시지 등이 많다.
환자 등의 진료 과정에서 환자가 진료내용을 의사 몰래 휴대폰으로 녹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사 또한 방어진료 차원에서 악성(?)환자라고 의심되는 경우 진료기록에 상세히 기재할 필요가 있다.
꼼꼼한 기록유지와 계약서 검토! 분쟁을 막는 지름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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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천식증의 증상별 치료 처방을 공개하다”
///본문 김명돈 선생은 1954년 경희대 한의 대를 3회로 졸업하고 부산광역시에서 海昌한의원 원장으로 활동했다. 1962 년 김영진 선생이 부산시한의사회 회장 으로 피선되었을 때 부회장으로 김봉규와 함께 선출됐다.
1972년 부산시한의사회 회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김명돈 선생은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명돈 회장은 무료진료 사업을 직장새마을사업으로 전환해 실시했다.
그는 또 부산시의 4군데 양로원(신망 애양로원, 동래양로원, 애광양로원, 정화양로원)에서 봄·가을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각 양로원에 한의사 10〜20명씩 나가서 환자마다 10일분씩의 첩약을 제공하는 한편, 한약 및 침구 치료를 실시 했다. 1975년에는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구성하고 초대회 장을 선임할 때 초대회장으로 피선되어 부의장 최석근, 이종형과 함께 활동을 시작했다.
1982년 간행된 『醫林』 제147호에서 「喘息症과 治療」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이 논문에서 김명돈은 천식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장을 폈다.
“喘息症은 호흡기계의 질환인만큼 기후변화에 민감하고 공해로 인해서 발병하는 경향이 많은 질환이니 우리나라 같은 공업국에서는 증가일로에 있는 것이다. 대기의 오염을 막아야하는 것은 우리 국민들의 중차대한 과제로서 이를 위해 대대적인 植樹를 하고 주위환경을 깨끗이 하며 공중도덕을 준수하여, 공해로부터 탈피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하며, 의료인들은 국민보건의 차원에서 지도계몽을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처방을 김명돈 자신이 다년간 임상을 통해서 경험한 처방들이라고 공개했다.
① 기관지 천식의 급성 또는 실증과 열증에 加味定喘湯. 마황 二錢, 행인 一 錢五分, 황금, 반하, 상백피, 소자, 관동 화, 오미자, 길경, 지각, 사삼, 생지황, 감초 各一錢, 銀杏炒 二錢, 薑三片, 大 棗二箇. 식후 1시간 복용.
② 加味升葛淸肺湯. 갈근 三錢, 승마, 마황, 행인, 패모 各一錢五分, 천화분, 오미자, 남성炒, 길경, 지각, 맥문동, 감초 各一錢, 生薑五片, 大棗二箇, 식후복 용. ③ 만성기관지 천식으로서 허증과 한증의 처방. 加味金水六君煎. 숙지황 三 錢, 당귀, 백복령, 진피, 반하 各一錢五 分, 행인, 상백피, 오미자, 과루인, 파고 지酒炒, 맥문동, 패모 各一錢, 백개자.
薑五, 棗二, 감초 一錢.
④ 加味淸上補下湯. 或用丸으로 可 用. 숙지황 四錢, 산약, 산수유 各二錢, 백복령, 목단피, 택사 各一錢五分, 오미 자, 지실, 맥문동, 천문동, 패모, 길경, 호황련, 행인, 반하, 과루인, 황금, 진피, 죽여, 자원, 감초 各一錢, 薑三片, 大 棗二箇. 食遠服.
⑤ 심장성천식증의 처방. 加味溫膽 湯. 향부자 三錢, 진피 二錢五分, 맥문 동, 죽여, 반하, 지실, 백복령, 원육, 백자인, 용골, 감초 各一錢, 시호, 길경, 생지황 各七分. 薑三片, 大棗二箇.
⑥ 소아기관지천식증. 加味千生降火 湯. 진피, 행인 各一錢五分, 맥문동, 전호, 황금, 반하, 건지황, 적복령, 오미 자, 사삼, 감초 各一錢, 패모, 과루인, 상백피, 길경, 지각 各七分, 薑三片, 大棗 二箇.
한편 김명돈 선생은 치료에 있어 허증과 실증, 열증과 한증, 급증과 만성을 구분해서 치료해야 하며 대기의 오염이 없는 맑은 곳에서 거주를 하면서 복약을 하는 것이 빠른 시일에 효과를 볼 수있다고 했다. 또한 정신적 안정과 술, 담배, 닭고기, 매운맛 등을 금기해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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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행림서원 100년’ 전자책 발간
///부제 이강재 희망한의원장
///본문 한의서 전문 출판사인 행림서원이 올해로 100년을 맞이한 가운데 이강재 희망한의원장이 행림서원의 역사를한 권에 담은 ‘행림서원 100년’을 전자책 형태로 발간했다.
이 책은 행림서원 100년을 기념하는 기획으로, 경희대 한의약융합연구정 보센터의 홈페이지에 지난 2022년 8 월5일부터 9월28일까지 10회 연재된 글을 묶은 것이다.
이강재 원장은 “지난 100년 동안 한의서를 전문으로 출판하면서 한의학 학술 진흥에 커다란 역할을 했던 행림 서원의 기여는 한의사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행림서원이 누렸던 과거의 영광과 명성은 이제는 사라지고 없을 뿐더러 기억하는 사람 들도 없어져 가고 있다. 누군가는 행림 서원의 행적을 꼭 남겨야 한다는 생각 으로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 책에서는 그동안 행림서원에 대해 잘못 알려졌던 몇 가지 내용 들도 교정해 행림서원의 역사를 바로 잡았다.
한편 ‘행림서원 100년’은 교보문고 온라인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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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9
///세션 INTERVIEW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사에서, CEO에서 정치인으로… 윤영희 서울시의원의 정치 입문기
///부제 시민들 관점에서 불필요한 입법은 바꾸고, 필요한 입법은 만들고
///부제 윤영희 의원 “힘든 정치인의 길…원하는 사회·정책 실현하기 위해 선택”
///본문 [편집자주]
AKOM-TV에서는 인플루언서 한의사들을 비롯해 사회 각계 각층의 유명인을 대상으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열두번째 초대 손님으로는 한의사 출신 윤영희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을 초청,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목표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자신을 소개한다면?
국민의힘 소속 비례대표 윤영희 서울시의원이다.
많이들 아시다시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2007 년에 졸업한 한의사 출신이다. 지난해 6월 서울시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비례대표로 당선돼 현재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Q.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한의사로서 11년간 활동을 하다가, 좋은 기회로 작은 벤처회사에서 경영을 맡게 됐다. 당시 회사의 경영을 전반적으로 책임지게 되면서 최저임금에도 신경을 쓰게 됐고, 자연스럽게 당시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주52시간제 등과 같은 정책에도 현실적으로 많은 고민을 가지게 됐다. 그 과정에서 법과 제도가 생활인들 에게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또 당시 집이 있는 서울과 회사가 있는 장성을 오가며 생활하다가 도농 간 격차를 직접적으로 겪게 됐다.
한국이라는 같은 나라에 사는 국민인 데도 거주하는 곳에 따라 누리는 인프라 차이가 심하다는 문제의식을 느끼게 됐다.
그리고 2021년 3월 회사에서 퇴사한 후 당시 스스 로의 정치성향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존중하는 국민의당에 가입해 활동하게 됐고, 좋은 기회를 통해 정치인으로 입문하게 됐다.
Q. 한의사와 정치인의 삶의 차이점이 있다면?
한의사의 경우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직업이다. 하지만 정치인의 경우에는 국민들에게 질타받고 욕을 먹을 수밖에 없는 자리다.
이런 힘든 길임에도 개인적으로 바라는 사회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서 정치인의 길을 선택했다. 의정 활동을 통해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복리를 증진할 수 있는 권한을, 무엇보다 천만 서울시민들로 부터 부여받았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이 있다면?
국회의원이든, 시의원이든, 구의원이든 의원의 기능은 두 가지다. 필요한 법을 만들 수 있는 입법기 능,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기능이 대표 적이다.
현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 전체 112명 서울시의원 중에서 한의 사·의사·치과의사·약사와 같은 보건의료인은 저밖에 없다. 복지전문가는 많지만 보건 전문가로서는 유일한 것이다. 그래서 전문성을 살려 할 수 있는 역할이 많다고 생각한다.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은 우선 얼마 전에 대표발의해 통과된 ‘서울시 난임 극복 지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있다.
현재 서울시는 전국에서 합계출산율 꼴등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자 서울시에서도 난임시 술을 1회 지원해 주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 3월8일 오세훈 시장이 기존에 난임시술 지원 시 소득제한을 걸어뒀던 걸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물론 그 내용에 대해 서는 충분히 공감했지만, 조례를 살펴봤을 때 시술비 지원의 근거가 부족했다.
그래서 법적 근거를 마련해 서울시가 조금 더 안정 적으로 난임부부들에게 시술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대표발의를 해서 서울 시에 거주하는 난임부부들의 난임 시술비 지원에 대한 근거가 마련됐고, 난임부부들로부터 많은 인사를 받게 됐다.
또 실효성이 낮아서 폐지한 사업도 있다. 서울시에 서는 고립 육아를 하는 부모들이 서로 도와주는 자조 모임을 할 수 있게 활동비를 지원해 주고 있었다. 그런데 사업에 대해 확인해 보니 비교적 경제적인 여건이 여유로운 사람들이 놀이공원을 가거나 커피 모임 을 하는데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보편적인 복지보다는 선별적으로 필요한 사람에게 더 두텁게 줘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해당 정책은 비교적 여유로운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있어, 문제의식을 느꼈고 이 부분을 지적했다. 그 결과 사업 철회까지 이끌어내 서울시민의 예산을 아끼는데 기여할 수 있었다.
Q. 정치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한의사 회원들에게 조언해줄 말은?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막막 했다. 정치활동을 하는 한의사, 특히 여한의사가 주변에 없었기 때문이다. 스스로 길을 개척해가는 수밖에 없었다.
학부 때 배웠던 소의, 중의, 대의의 뜻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소의(小醫)는 질병을 고치는 의사이고, 중의(中醫)는 사람의 마음을 고치는 의사이며, 대의 (大醫)는 사회의 병까지 고치는 의사라고 했다. 우리는 한의사가 되어서 사람을 고칠 수도 있고, 사회의 제도적인 문제를 고칠 수도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내년 4월 총선이 국민의힘에 있어서는 굉장히 중요 하다.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을 만들어 냈지만 국회 과반수를 점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원하는 국정과제를 실현할 힘이 부족하다. 때문에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것은 우리 당의 당직자, 당원들의 목표일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내년 총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여러 생각들을 하고 있다. 또 총선 준비 과정에서 어떤 정책과 메시지로 어떻게 당에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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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사암침법학회, ‘의(醫)와 선(禪)의 만남’ 탐구
///부제 장기남 사암한방의료봉사단장, 선불교 사상 통해 번뇌 탈피 교육
///부제 이정환 회장 “‘강성(强盛)’은 한의학 기술과 인문학 소양이 함께 강화”
///본문 사암침법학회(회장 이정환)는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삼경교육센터에서 ‘의(醫)와 선(禪)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기획 세미나를 개최, 최근 한의계 교육에서 자칫 경시될 수 있는 철학과 인문학의 영역을 탐구하고, 인간의 의식과 행동이 어디서부터 근거를 두고 일어 나는지를 돌이켜봤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3월과 4월에 이어 세 번째 개최 됐으며, 강사로 나선 장기남 사암한방의료봉사단장은 ‘선불교(禪佛敎)’의 출현 배경, 역사적 배경, 철학적 방법론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장기남 단장은 선불교를 설명하면서 “언어 문자가 ‘나’라는 ‘아상(我相)’을 만들어 괴로움을 만드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언어 문자의 구조에서 오는 착각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것이 선불교의 ‘공안법’이며, 이는 언어 문자에 굴림 당하는 것이 아닌 언어 문자를 굴릴 줄 알게 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장 단장은 이어 “선불교와 공안법에 대해 초기 경전
에서부터 차근차근 근본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이런 철학적 사고들이 한의학과 결합된다면 ‘의선일치’라는 새로운 관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단장은 이와 함께 불교 초기 경전인 ‘니까야(아함 경)’에서부터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철학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친 여러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선(禪)과 의 (醫)의 차별점과 접목점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와 관련 이정환 회장은 “한의학을 진정 으로 ‘강성(强盛)’하게 만드는 것은 한의학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인문학적인 소양을 함께 강화하는 것”이라며 “이는 한의학의 근본적인 존재 이유를 탐구케 하며, 근원적인 물음을 통해 더욱 뿌리 깊은 인문과학 중심의 의학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학회는 앞으로도 침법 외에도 인문학적 탐구와 기술 발전을 위한 교육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박성우 서울특별시한의 사회장은 “매우 좋은 강의를 들었으며, 이런 주제를 갖고 심도 있게 논의하고 토론하는 자세가 한의학을 더욱 특별하고 강력하게 만들어 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 라고 말했다 또한 정유용 중랑구한의사회장은 “이번 강의가 한의학을 비롯해 불교와 철학적 사유(思惟)에 크게 도움 됐고, 한의학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인문학 강의가 정말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매월 넷째 주말에 무료로 진행되는 ‘의와 선의 만남’ 세미나에 관심 있는 한의사 및 한의대생들은 누구나 참여할수 있다. △관련 문의:학회 사무처(saamacupuncture@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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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가정의 달, 특별한 왕진으로 애국심 되새깁니다”
///부제 분당자생한방병원, 귀환 국군포로 참전유공자 및 가족 방문 한의진료 지원
///본문 분당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경훈)은 최근 가정의 달을 맞아 귀환 국군포로 참전유공자 및 가족들을 방문해 한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김경훈 병원장은 귀환 국군포로 참전유공자 및 가족들의 자택을 직접 찾아 존경과 위로의 마음을 전했으 며, 이후 현재 건강상태를 문진하는 한편 침·약침 치료, 한약 처방을 통해 건강을 성심껏 돌봤다.
이번 의료지원은 지난해 10월 자생의료재단과 국가 보훈처가 체결한 ‘귀환 국군포로 참전유공자 한의 진료 지원’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협약 이후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 의료진들은 인근 유공자 및가족들의 자택을 방문해 한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생의료재단은 이외에도 ‘생존 애국지사 한의사 주치의 사업’과 ‘6·25 참전유공자 의료지원 협약’ 등을 통해 의료지원 활동과 대상을 적극적으로 확장 중이다. 이는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가문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예우하기 위함이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와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의 선친 신광렬 선생은 한의사로서 독립운동 중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고 이에 지난 8월 독립유공자 대통령표창을 서훈받았다. 또한 숙조부 신홍균 선생도 한의 군의관으로서의 공로로 202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김경훈 병원장은 “가정의 달이면서도 6.25전쟁 73주 년을 한 달 가량 앞둔 시점에서 귀환 국군포로 참전유공 자와 그 가족분들을 직접 뵙고 치료까지 해드릴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들의 헌신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이어질 수 있도록 자생의료재단 의료진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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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광주 광산구분회, 4개 구역 점심 모임 ‘성료’
///부제 분회의 친밀감 유지 및 활동 참여도 높이기 위해 시행
///부제 임승일 회장 “한의계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회원들의 참여 절실”
///본문 광주광역시 광산구한의사회(회장 임승일)는 분회의 친밀한 관계 유지 및 분회 활동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각 구역의 분회 임원들과 회원들의 점심 모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해까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3년 동안 4개 구역을 돌면서 모임을 시행할 수밖에 없었지만 올해는 행사의 취지를 살려 정상적으로 △첨단 구역(비아동, 월계동, 쌍암동, 산월동) △수완 구역(수완동, 신가동, 신창동, 장덕동) △운남 구역(운남동, 월곡동, 우산동, 하남동) △송정 구역(송정동, 산정동, 소촌동, 선암동, 옥동, 도산동, 송촌동, 삼거동) 등 전 구역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임승일 회장은 2023년도 점심 모임을 마무리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모임을 하기 어려운 때도 아닌데 참여도가 저조한 편인 것은 아무래도 한의계의 경기 침체가 가장 큰 이유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한의계가 이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서는 많은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주셔야 하며,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분회의 장으 로서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임 회장은 “올해 3월부터는 분회 학술위원회가 선정한 책을 월초에 공개해 월말에 해당 책을 읽고 독후 활동을 하는 ‘매월일책’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회원의 참여도를 높이고 우리 공동체가 보다 깊은 지식과 폭넓은 견해를 나누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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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초저출산 시대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
///부제 대부분 인구 정책, 일시적이고 포괄적인 탓에 효과 미흡
///부제 저출산 점차 심화…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제도 전환 시급
///부제 김영선 위원장 “국가-민간이 손잡고 저출산 극복 위해 노력”
///본문 합계출산율 0.78명 시대에 직면하며 국가소멸위 기를 겪고 있는 현재, 국회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지난 23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는 국민 의힘 소속 김영선 인구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이달곤·최종윤 인구위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날 김영미 부위원장은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25만 명 선이 무너졌을 만큼 저출산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인구구조 변화와 저출산 문제는 국가의 존폐가 걸린 시급하고 중대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 그리고 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노력한다면, 한국 사회가 당면한 인구위기를 이겨내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려볼 수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달곤 간사는 “지금까지 대부 분의 인구정책들은 일시적이고 포괄적인 탓에 효과가 제한적이 었다”며 “이제는 개인의 자유와 행복에 초점을 두고 문화적 변화와 요인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밝혔고, 최종윤 간사는 “법 제정 외에도 기존 사업과 제도가 현장에서 잘 안착되고 있는지부터 돌아봐야 하며, 지금까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로의 전환이 시급하 다”고 강조했다.
◇ 저출산 극복, 근본적 문제 해결 필요
이날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근시안적이 아닌,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선 위원장은 ‘선진국 사례 분석을 통한 저출산 극복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일과 양립의 확실한 보장 등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며 “출산보다 보육에 더 큰 어려움을 느끼는 만큼 아이가 18세가 될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난임치료 및 유급휴가 지원·유연근무제 보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국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사례로 싱가포르의 SDN(Social Development Network)과 일본의 애즈마마를 들었다. SDN은 데이트 이벤트 통합 정보 제공 웹사이트로, 남녀가 함께할 수 있는 여행·취미 등 이벤트 정보를볼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이 같은 서비스를 도입해 남녀 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애즈마마는 아이 돌봄 앱과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보육서비스를 제공 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일본 부모들은 애즈마마를 통해 육아 및 자녀 교육 문제에 도움을 받고 있다. 이는 여성의 사회 진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김 위원장의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의 SDN과 일본의 애즈마마는 국가와 기업이 함께 저출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사회적 공감과 합의를 통한 역할 분담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적으로 육아를 인정·배려·격려·보장하는 사회인문학적, 심리학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공공산후조리원 혁신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할 수 있도록 법제화돼 있지만 의무가 아닌 권고조항으로 선언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지자 체가 재정부담을 이유로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을 중단하거나 설립을 미루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 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김 위원장은 지자체의 공공 산후조리원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공산후조리원을 산후조리와 보육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하는 종합돌봄기관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법안도 이미 발의한 상태다.
김 위원장은 “영아 보육기관과의 입소매칭 등 다양한 복지서비 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공공 산후조리원 혁신방안이 필요하 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회 안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 라고 말했다.
◇ 저출산 정책,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
이선영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총괄과장은 ‘저출산및 고령화 관련 정책 수립 및 추진사항’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한국은 지난 2006년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처음으로 시작해서 현재 4차 기본계획까지 수립한 상황이다. 하지만 2006년부터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저출산 추세는 점차 심화되고 있다.
이선영 과장은 이 원인으로 예산을 보다 필요한데 효율적으로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저출산 예산으로 쓰는 비용은 OECD와 비교해서 결코 적지 않지만, 아동가족지출 비율만 놓고 보자면 OECD 와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이어 “한국의 일 가정 양립 정책은 어느 나라에 내놔도 선진국 수준이라고 평가받지만,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이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게 문제”라고 언급했다.
이 과장은 현 정부의 저출산 정책의 방향은 ‘결혼·출 산·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최고수준의 돌봄및 교육 제공 △일 가정 양립을 위한 시간 보장 △가 족친화적 주거지원 강화 △양육비용 부담완화 △임 신부터 영아기까지 건강보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이 과장의 설명이다.
이 과장은 “현재는 한해 60만∼70만명씩 태어난 세대가 혼인적령기에 돌입했다”면서 “이번 시기를 놓치면 이후부터는 아무리 좋은 정책을 펼친다고 해도 모수가 적기 때문에 효과가 작아지는 만큼, 정부에서는 지금을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보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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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INTERVIEW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성폭력 트라우마 환자에게 한의진료 제공할 수 있도록 매진”
///부제 대한여한의사회, 전성협과 함께 시범사업 전국적 추진
///부제 최유경 학술이사 “전문인력 확보 중요…적극적 참여와 관심 당부”
///본문 [편집자주]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에서는 2021년부터 전국성폭력상담 소협의회(이하 전성협)과 함께 성폭력 트라우마 한의진료 시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여한의사회는 성폭력을 비롯한 여성 폭력에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 적절한 한의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국적인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본란에서는 최유경 학술이사를 만나 해당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Q. 성폭력 피해자 봉사 사업을 지속해 왔는데.
대한여한의사회에서는 성폭력피해자 한의의료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교육·연구·봉사 영역에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중 봉사 영역의 경우, 전성협과의 논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고, 규모가 작더라도 실질적이고 제대로 된 한의 치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아무래도 한의사들의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는 영역은 트라우마로 인한 만성적인 신체 증상들에 대한 치료와 관리다. 약물, 상담만으로는 어렵다는 것을 피해자들을 직접 지원하는 종사자들이 더 잘 알고 있다.
Q. 봉사진료 진행 과정은?
봉사 형태의 경우 많은 고민 끝에 결정했다. 보통 의료봉사는 소수의 의료진이 환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서 진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경우는 피해자들이 자신의 노출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 접근할 수가 없었 다. 그래서 일대일로 적합한 한의원을 매칭해 피해자 한명 한명이 안전한 공간을 확보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획하게 됐다.
치료방법은 진료현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치료를 다제공할 수 있도록 계획, 참여하는 한의사 회원들이 침, 뜸, 부항을 비롯해 상담과 탕약까지 모두 활용해서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봉사 과정이 새로운 형식이기도 하고, 환자의 특성상 피해자 개개인의 개별적인 문제를 고려해 가면서 세밀 하게 진행해야 했던 사업이라 기획하고 어레인지하는 입장에서는 사실 신경 쓸 것도 많고 일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효율적으로, 빠르게, 대규모로, 진행되긴 어려웠다.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일은 효율성과 신속성만으로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었고, 조급하게 다가가지 않았다. 이렇게 현장과 조율하면서, 조심스럽게 가능한 방식들과 의미 있는 일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
Q. 앞으로 전국적인 네트워크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성폭력 피해자들이 만성적인 신체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마음 놓고 치료받을 의료기관을 찾는 일이 의외로 어렵다. 사건화가 된 경우에는 국가시스템이라고 할 수있는 해바라기센터에서 의료적·법적·제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사건화가 되지 않았거나 신체화 증상으로 만성적인 고통이 지속되는 경우에서의 의료지원 시스템은 미비하다.
피해자들과 피해자를 지원하는 단체들은 적절한 의료 기관을 찾아 전전하게 되는데 혹시나 의료기관에서 2차 피해를 받지는 않을지, 정신과 약에 너무 쉽게 노출되는 것은 아닐지 등의 걱정이 많다. 현장에서 이런 고민이 있음에도 피해자나 피해자 지원단체들이 한의치료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어 한의의료기관을 선택할 생각을 미처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여한에서는 지속적으로 관련 단체들과 간담회도 열고, 미팅도 하면서 트라우마 한의치료에 대한 필요 성을 알려왔고, 봉사도 진행하면서 환자들이 한의치료를 통해 개선되는 경험과 사례들이 쌓이면서 이제는 오히려 전성협 측에서 더 많은 문의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봉사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평소에도 치료를 의뢰할 수있는 한의원을 문의하기도 한다. 인식도, 상황도 많이 변화된 것이다. 이제는 우리가 그 공급을 좀 더 확대하고 탄탄한 역량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숙제다.
이런 생각 속에서 좀 더 체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을 세우게 됐다.
우선 여한이 교육 플랫폼 역할을 해서 트라우마와 관련된 여러 영역의 콘텐츠를 모아 교육프로그램을 제공, 트라우마 환자의 일차 한의진료를 위한 역량을 키워 나가려고 한다. 이후 교육과정을 수료한 한의사 회원과 전국의 성폭력상담소 또는 전국범죄피해자 지원연합회 등사회단체와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만들 계획이다.
trauma informed care가 가능한 한의 전문 인력풀을 확보할 수 있고 동시에 전국에 거점이 되는 한의 일차의 료기관이 마련되는 것이다. 그러면 피해자들이 의료기 관을 찾아 헤매지 않고, 지역에서 쉽게 의료기관과 연결이 가능하며, 피해자들의 미충족 의료를 개선할 수 있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향후 지부와는 협업 계획도 있는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여한의사회 지부뿐만 아니라 대한한의사협회 시도지부의 관심과 참여가 매우 필요하다. 각 지부에 우리의 의도와 계획에 대해 많이 공유하고, 공감을 이끌어내 참여도를 높일 계획 이다. 앞으로 지부에서 추가적인 설명이나 내용 공유를 요청한다면,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
Q. Trauma informed care란 용어가 낯설다.
‘Trauma informed care’란 트라우마의 영향에 대한 이해와 대응에 기반을 두고 신체적·심리적·정서적 안전을 강조하는 관리라고 할 수 있다. 이때 치료자는 치유 지향적인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환자의 과거와 현재 삶 전반에 대한 그림을 파악할 의도와 역량을 갖춰야 한다. 우리나라 의료기관에서는 아직 이러한 개념이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지 않다. 예를 들면 성폭력 피해자 진료를 위해서는 증상 치료에 전문역량을 갖출 뿐 아니라 민감한 성인지감수성을 바탕으로 여성폭 력사건과 피해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하고, 트라우 마로 인한 환자의 특수성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다양한 학제 간 통합 교육과정이 필요하지만, 학부 교육 이나 현 제도권 교육과정에는 이러한 시스템이 미비한 상황이다.
Q. 이외의 계획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은?
올해에는 그동안의 단발적 교육에서 벗어나 좀더 심도있게 교육콘텐츠를 모아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전통적인 신경정신과적인 접근, 뇌과학적인 접근, 신경내분비적인 접근 등 이론적인 내용뿐 아니라 몇 가지 실전에서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한방 신경과 치료기법에 대한 소개와 실습까지 경험할수 있는 과정이다. 여성폭력에 대한 법적·제도적· 사회적 이해에 대한 콘텐츠도 포함된다. 여러 학회 들과 외부 인권단체, 법조단체에서 강의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전국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강의로 대부분 공개하려고 하고, 실습의 경우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블랜딩 강의가 될 예정이다. 지금 준비 중에 있고, 6월에 HAVEST에 강의가 오픈될 계획이다.
Q. 기타 강조하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여한의사회는 ‘여성폭 력피해자를 위한 한의의료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교육·봉사·연구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한의계 전문인력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각 지자체 담당부서와 성폭력 상담센터, 그리고 대한한의사협회 시도지부와의 연결을 통해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
실제로 의료기관에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일어 나기도 하기 때문에 여성폭력 피해자 진료 분야에 해당 전문성을 가진 한의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고, 한의계에 해당 전문인력의 풀을 늘리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여한의사회에서 제공하는 교육프로 그램이 내달 15일에 오픈될 예정이니 뜻을 함께할 한의사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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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산청축제관광재단, ‘제19회 동의보감상 후보자’ 접수
///부제 학술 및 사회봉사 부문…수상자에게는 500만원 상금·상패 수여
///부제 오는 10월6일 산청한방약초축제 개막식에서 시상 진행
///본문 (재)산청축제관광재단이 ‘제19회 동의 보감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후보자를 내달 23일까지 접수한다.
동의보감상은 동의보감의 저자 의성 허준 선생의 업적을 후세에 전승하고 산청군이 전통 한방약초의 본고장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한의약의 위민정신 제고 및 학술 발전에 공헌한 인사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 2004년 류의태·허준상으로 시작해 해마다 한의약 육성·발전에 기여한 자를 발굴해 포상해 오다가, 지난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 보감의 우수성 및 가치를 재조명함으로 써 전 세계적인 명성을 알리기 위해 동의 보감상으로 개정한 바 있다.
특히 부문별 격년제로 시상하던 동의 보감상을 올해는 2023산청세계전통의약 항노화엑스포 행사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학술과 자원봉사 부문 모두 1인(또는 단체)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한의약계의 귀감이 되고 사회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사나 단체를 추천받아 동의보감상포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로 선정·발표할 계획이며, 후보 자격은 추천 마감일 기준 생존해 있는 인사 또는 운영 중인 단체로 한의약 발전에 업적이 있는 한국인, 한국계 인사, 외 국인이다.
신청·접수는 내달 23일까지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산청한방약초축제 홈페이 지를 참고하거나 (재)산청축제관광재단 (055-974-0049)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상은 오는 10월6일 제23 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개막식 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중요무 형문화재 제109호 목조각장 박찬수 산청목아박물관 관장이 제작한 허준 동상이 수여 된다.
한편 올해 23회째를 맞는 산청한방약초축제는 10월 6 일부터 10일까지 산청IC축제 광장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다채롭게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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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가까이 할수록 좋은 친구, 한의약!”
///부제 중랑구한의사회, 서울 장미축제서 한의약 홍보부스 운영
///본문 중랑구한의사회(회장 정유옹)는 지난 21일 중랑천 일원에서 진행된 ‘2023 서울 장미축제’에서 한의약 홍보부스를 운영, 관람객을 대상으로 건강상담과 한약재로 향주머니 만들기 체험행사 등을 진행했다.
이날 홍보부스에는 정유옹 회장과 김성민 수석부회장이 참여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건강상담 진행을 통해 일상생 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한의약적 양생법 등을 전하는 한편 가족 단위로 방문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좋아 하는 향을 가진 한약재로 향주머니 체험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정유옹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축제가 재개돼 모처럼 시민 들의 활기찬 모습을 직접 보면서 한의학을 홍보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며 “특히 시민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준비한 한약재가 소진돼 조기에 홍보부스를 마감하는 등 한의학에 대한 친숙한 이미 지를 심어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한의학에 대한 친숙한 이미지는 물론 치료효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사회활동 참여및 구청과의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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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실로암한의원 원외탕전실 원광대한방병원에 발전기금 전달
///부제 김동량 사장 “한의약의 안전한 조제 위해 최선 다할 것”
///본문 실로암한의원 원외탕전실(일 원한방·사장 김동량)이 원광대 학교 한방병원에 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지난 2010년 운영을 시작한 실로암한의원 원외탕전실은 2021년에 현 위치인 전라북도 김제시로 확장이전한 바 있으며, 2016년부터 원광대 한방병원의 환제·고제 한약을 전문적으로 조제해오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 참여한 김동량 사장은 “원광대 한방병원의 개원 45주년을 맞아 뜻깊은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의 약의 안전한 조제를 위해 노력하 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정한 원광대 한방병원 장은 “실로암한의원 원외탕전실이 원외탕전 인증을 완료하며, 우리 기관의 환제·고제가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전달된 발전기금은 한약 연구 및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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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부여군, 한방으로 해결! 갱년기 뚝딱! 참여자 모집
///부제 중년 여성 갱년기 증상 한의약 관리 프로그램 진행
///본문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한의약 갱년기 교실인 ‘2023년 한방으로 해결! 갱년기 뚝딱!’을 내달 2일까지 신청받고 있다.
프로그램 내용은 △만성질환 사전·사후 검사(공복 시 혈당, 체성분검사, 콜레 스테롤 등) △갱년기 증후군 지식·태도· 실천 수준 검사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육 △한의진료 총명침 시술 △갱년기 증후군 증상 완화 교육 △명상 및 기체조 △밴드를 이용한 웃음치료 △원예활동△갱년기 증후군의 우울증 예방 교육(다 사랑병원 정신건강 전문의) 등이다.
참여대상은 부여군 40∼60세 중년 여성 중 갱년기 증후군 증상 완화의 방법과 한의약에 관심이 있는 주민 15명으로 QR코드로 사전검사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6월7일부터 7월26일 까지 매주 수요일 총 8회에 걸쳐 부여군 보건소 1층 건강교육실에서 운영한다.
이상각 보건소장은 “중년 여성들의 한 의약적 건강관리법을 통해 갱년기 증후 군의 어려움을 즐겁고 슬기롭게 극복하고 인생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다 더 자세한 사항은 부여군보 건소 건강증진팀(041-830-864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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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4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원광대, 5·18 유공자 故임균수 열사 추도식 거행
///부제 임균수 열사, 원광대 한의대 재학 중 5·18민주화운동 나섰다가 운명
///부제 유가족, 열사 희생 기리기 위해 원광대 한의대에 매년 장학금 기탁
///본문 원광대학교는 5·18민주화운동 제43주 년을 맞아 5·18 유공자인 故임균수 열사 추도식을 지난 18일 거행했다.
전북 순창 출생인 임균수 열사는 원광대 한의과대학 본과 2학년 재학 중 1980 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앞 시위에 나섰다가 5월21일 계엄군 발포로 사망했으며, 이후 5·18민주유공자로 지정돼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됐다.
원광대는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열사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87년 교내 광장에 임균수 열사 추모비를 세웠다. 올해 추도 식에는 황진수 교학부총장을 비롯해 한의과대학 교수·학생대표 등이 참석, 헌화와 기도·유가족 인사말 및 시 낭송이 이어 졌다.
황진수 부총장은 개식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자유로운 생활은 임균수 열사 와 같이 행동하는 양심으로 몸을 던진 애국 열사들의 희생을 통해 이뤄진 결과로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다시 한번 5·18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추도사에 나선 조정현 한의과대학 학생회장은 “선배께서는 허준선서의 내용을 누구보다 먼저 몸으로 실천했고, 이 나라의 개벽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했다”며 “선배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면서 한의학도의 책임과 사회를 위하는 청년의 책임으로 오월 광주의 현장에 임했던 고귀한 뜻을 기억하고, 꿈꾸셨던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담대히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임균수 열사 유가족은 열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무등·경산장학 회를 설립하고, 1987년부터 매년 열사 모교인 원광대 한의과대학에 장학금 기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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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전대 서울한방병원, 힐링건강콘서트 ‘건강도 재능이다’ 성료
///부제 1회차 서재걸 박사, 주민들에게 면역력 강화, 올바른 식습관 및 생활지침 등 전달
///본문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원장 조충 식)은 지난 17일 원내 혜화홀에서 송파구 민들에게 유익한 건강 정보와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5인의 릴레이 특강 ‘힐링건강콘서트’를 열고, 서재걸 박사의 ‘건강도 재능이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서 박사는 이번 강연을 통해 면역력 강화, 건강을 위한 올바른 식습관 및 생활지침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참여자와의 소통을 통해 식습관, 생활습관 등을 체크해 보고, 집에서 영양치료를 통해 건강해질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했다.
콘서트에 참석한 한 주민은 “가족의 건 강을 책임지는 주부이다 보니 더 관심이 가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이런 좋은 강연을 마련해 준 서울한방병원에 감사 하다”고 전했다.
조충식 원장은 “이번 콘서트가 송파구 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실현하는 데 도움 됐길 바라며,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다양한 강좌 프로그램이 매달 진행 되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첫 콘서트에 이어 내달 21일 개최될 2회차 강연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만 명의 박용우 박사로, “살찌지 않고 건강하게 나이 드는 비법”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힐링건강콘서트’는 대전대학교 서울 한방병원이 지역주민들에게 유익한 건강 정보와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매월 의학박사, 약 사, 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강사 들을 초청해 강연과 소통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건강한 일상, 강건한 일생의 길라잡이’라는 주제로 △건강도 재능이다(서재걸 의학박사, 5월 17일) △살 찌지 않고 건강하게 나이드는 비법(박용우 의학박사, 6월 21일) △음식과 약이 우리 몸에 대해 말하는 것들(정재훈 약사, 7 월 19일)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법률(박 지훈 변호사, 8월 16일) △인문학 특강(전 상직 주민자치중앙회장, 9월 20일) 등의 강의가 마련됐다.
한편 9월까지 5회에 걸쳐 매달 셋째 주수요일 오전에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건강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무료 참여(선착순 100명)가 가능하며, 희망 자는 서울한방병원 홈페이지의 신청란 (naver.me/GsOgEyCe) 및 홍보팀(02-2222-8298)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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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9년 연속 선정
///부제 ‘인문학을 품은 한의학 이야기-그 옛날 우리 의술’ 주제로 운영
///부제 대구한의대학교
///본문 대구한의대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한 ‘박 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9년 연속 선정됐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인문학을 품은 한의학 이야기-그 옛날 우리 의술‘ 이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이번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초·중·고 및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자유학년제 실시에 따라 박물관 교육의 사회교육기능 활성화와 교과과정과 연계 해 청소년들의 학교 밖 활동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대구한의대학교 박물관은 1995년 9월 개관해 다양한 한의학 관련 유물을 보유, 전시하고 있으며 전시사업과 함께 지난 4 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진로 체험 프로그램 △박물관 유물 관람 △의 관의녀복 체험 △한의유물파우치 꾸미기 △민화파우치 꾸미기 △향주머니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 한방차 시음 등의 한의 약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매년 참여기관 및 학생 수가 늘어나고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면서 2017년도에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기관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종현 박물관장은 “대구한의대 박물관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신체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전통문화와 한의학의 지식을 전달하여 우리의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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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권혜진 원장
///제목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는 이웃과 나누는 마음
///부제 텃밭 사랑, 아이들에 대한 애정으로 만들어진 채소분쇄주스!
///본문 “환자 분이 밭에서 상추 나왔다고 많이 가져다 주셨어 요.” 간호사의 말에 “오늘은 댁에서 고기파티 하셔야겠 어요”라고 응대했습니다. 나가서 상추를 보니 환자분 인심이 넉넉해서인지 큰 봉투에 그것도 간호사 것과 제 것이 따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일주일은 먹겠는걸요.” 큰 봉투에 놀라 제가 이야기하니 간호사가 말하더군요. “저는 이맘 때 상추 안 사 먹어 요. 환자분들 덕분에요.” 텃밭에 나가기만 해도 한 아름 무언가를 가지고 올 수 있는 계절입니다. 그리고 이웃에게 마음도 넉넉히 베풀 수 있는 시기입니다.
채소분쇄주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가족에 대한 애정으로 시작
봄에 식물의 순이 연하게 올라왔다면 이맘때는 햇살의 뜨거움을 머금고 튼실하면서도 쓴맛을 내는 채소가 많아집니다. 부추는 초벌부추 이후로 매운맛이 강하고, 짙은 초록을 띠는 민들레 잎도 쌈을 싸서 먹기에는 너무 거칠고 쓴맛이 납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민들레 잎을 수확하시곤 고민하고 계셨습니다.
“그냥 먹기는 좀 거칠어서, 갈아서 먹을까?”
“착즙을 해도 즙이 많이 나올 것 같지는 않아 보여요. 사과같이 물 많은 과일하고 같이 즙을내 먹으면 몰라도요.” “즙을 내 먹으면 섬유질을 못 먹으니까. 그냥 분쇄를 해서 먹어볼까 해. 건더기가 좀 거슬릴 수도 있지만, 내 손으로 귀하게 키운 것을 그냥 버릴 수는 없잖아.”
그렇게 해서 민들레 잎에 케일과 치커리 잎을 조금씩 넣고 부추도 몇 줄기 들어간 채소분 쇄주스가 만들어졌습니다. 쓴맛을 줄이고 수분을 넣기 위해 사과도 같이 갈았습니다.
“채소분쇄주스에는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담겨 있어”
“맛이 좋은데! 사과 들어가니까 쓰지도 않아!”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중학생 아이가 말했습니다. “저도 한번 먹어 볼게요.” 주스를 받아 들곤 색을 본 후 맛없을 것 같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할머니가 못 먹을 걸 주지는 않으실 거라는 믿음으로 한 모금 마십니다.
“아! 이거는 좀. 저는 토마토 갈아주시는 거만 먹을게 요.” 아이는 표정을 어찌할 줄 몰라 하면서 할머니께 다마시지 않은 컵을 건넵니다.
“한 모금만 더 마셔! 그럼 토마토 갈아서 줄게.” “딱 한모금만 더 마실게요.” 평소 할머니의 말을 거스르지 않는 중학생 아들은 하며 꾸역꾸역 모두 마셨습니다.
그날 이후로 저희 어머니는 채소분쇄주스 연구를 시작하셨습니다. 영양학적인 연구는 절대 아닙니다. 손주 들이 흔쾌히 마시면서도 저희 텃밭에서 나오는 채소가 많이 들어가는 조합을 찾는 연구입니다. 시럽을 넣으면 색은 초록이더라도 맛만은 달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그런 걸 손주들에게 주실 분은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어머니의 연구는 어려울 수밖에 없습 니다. 몸에 좋으면서 입을 즐겁게 하는 것은 일반 음식 속에서도 찾기 힘드니 말입니다.
계속된 노력의 결과로 탄생한 채소분쇄주스
“밭에 양배추 있잖아! 양배추는 삶으면 달달한 맛이 나니까, 그걸 이용해 보면 어때?” 그래서 제가 어머니께 제안 드렸습니다.
“아직은 양배추가 결구(채소의 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서 둥글게 속이 드는 일)가 되지 않아서 잎이 파래. 그리고 지금 자꾸 잎을 끊어서 먹으면 양배추가 잘 자라지 않아. 결구가 잘된 동그란 흰 양배추를 먹으려면 지금은 잎을 따면 안 돼. 채소 중에 부추는 넣지 말까봐! 많이 맵고 쓰네.”
“애들 잘 먹는 나물이 뭐 있어요? 그 중에 생으로 먹을수 있는 것을 넣으시면 될 것 같아요.” 저의 말에 어머니 눈빛이 반짝입니다. “아! 그래, 미나리가 있지! 미나리는 갈아도 많이 쓰지 않아!”
“함께 만들어 봐요, 채소분쇄주스”
그런 연구를 통해 5월 말, 6월 초 탄생한 주스에는 삶은 땅 미나리, 어린 케일, 질경이, 민들레 잎, 치커리, 유채가 들어갔습니다. 당근은 아직 어려서 어머 니의 선택에서 빠졌습니다. 6월 말쯤이면 당근이 들어간 분쇄주스를 먹고 있을 겁니다. 마트 가면 주스에 넣을 블루베리 같은 과일이며 맛이 강하지 않은 케일 같은 채소는 항상 구할수 있습니다.
채소분쇄주스의 목적이 밭에서 나온 채소를 섬유질까지 다 먹어보자는 욕심에서 시작된 거라 조금은 미련하게 텃밭분쇄주스가 만들 어졌습니다. 입에 즐거운 맛이기 보다 어머니의 텃밭사랑, 아이들을 향한 애정이 담긴 맛을 내는 주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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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우리의 건강과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부제 경희대 한의과대학 제12기, 졸업 60주년 기념 자축연
///부제 “후회할 수 있는 일 최소화하면서, 겸손하고 배려하는 삶을 살길”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제12기(회장 팽재원) 졸업생들은 지난 20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졸업 60주년 기념 자축연을 개최, 동기생들 간 서로의 안부를 묻는등 지나온 60년의 세월을 회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제12기는 현 경희대 한의대의 전신인 동양의약대학 한의과대학 출신으로 1959년에 입학해 1963년에 졸업한 4년제 졸업생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1960 년 4.19 혁명과 1961년 5.16 군사정변을 거친 세대이자, 대학졸업 국가고시를 거친 세대이기도 하다.
이 당시 동양의약대학 한의과대학 교수진으로는 김장헌(상한론), 이창빈(한방 생리), 한세정(한방병리), 채인식(내과A), 안병국(내과 B), 손석환(소아과), 조명성 (부인과), 백두현(본초학), 권영준(진단 학), 안정익(침구학), 윤길영(한방생리학), 박헌재(상한론) 교수 등이 포진돼 있었다. 제12기 출신으로 협회와 학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인사로는 대한한의 사협회 서관석 명예회장·문준전 명예회 장(별세), 서울시한의사회 팽재원 명예회 장, 대한한의학회 정우열 명예회장·이경섭 명예회장(별세) 등이 있다.
또한 대학에서 교육과 연구 활동에 전념한 인사로는 정우열 교수(원광대, 한방병리학), 송일병 교수(경희대, 사상의 학), 이경섭 교수(경희대, 순환기내과, 별세), 강병수 교수(동국대, 본초학, 별세), 박병렬 교수(원광대, 부인과, 별세), 박 경 교수(원광대, 원전학, 별세) 등이 있다.
이날 졸업 60주년 자축연에는 서관석 명예회장, 팽재원 명예회장, 정우열 명예 회장을 비롯 손수명 동진한의원 명예원 장, 손석경 충주 보성한의원장, 박준하 동수원한방병원장, 박상호 강남한의원장, 조연제 우신한의원장, 구본정 송재한의 원장, 길동수 백보한의원장, 김용희 연수 당한의원장, 이상용 전 삼당한의원장 등모두 12명이 참석해 졸업 60년을 맞는 감회를 피력했다.
이와 관련 팽재원 회장은 “졸업한지 60 년이 되다보니 여러 분들이 생존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면서 “그럼에도 오늘 자축연에 나와 주신 졸업 동기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개 돼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팽 회장은 또 “하루 하루를 감사한 마음 으로 보내며, 건강한 노후를 즐기자”면서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하여,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라고 외치며 건배를 제의했다.
이날 참석한 정우열 명예회장은 “젊음은 한때이고, 영원할 수 없다”면서 “후학 들께서는 행복하고, 보람된 일을 찾아 열정을 바치되, 가능한 후회할 수 있는 일을 최소화하면서 겸손하고, 배려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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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지역주민 건강증진 ‘건강백세 어울림한마당’ 성료
///부제 동의대 한의과대학 참여, 한의진료 재능기부
///본문 동의대학교 지역콜라보센터(소장 이민 홍)와 부산 동구보건소(소장 김유정)가 지난 20일 ‘건강백세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동의대 한의과대학·임 상병리학과·치위생학과·방사선학과·물 리치료학과 등에서 학생 및 교수들이 참여해 한의진료·구강건강관리교육·물리 치료 등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동구보건소는 혈압 및 혈당 측정·만성 질환 상담·정신건강 상담·치매 자가진단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재 보건소에서 진행 중인 건강관리사업을 홍보했다.
김유정 보건소장은 “구민들이 모두 건강하게 백세시대를 누릴 수 있도록 건강한 동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의대 지역콜라보센터는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안전·디지털 교육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18년부터 ‘건강백세 어울림한마당’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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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6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바람은 인연을 나른다
///부제 김경택 원장 장편소설
///본문 바람은 인연을 나른다(도서출판 시간 의물레)가 출간됐다.
주인공 김동섭은 어느 날 전립선암 3 기 진단을 받는다. 그는 40년 전 위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고 고향의 어머니 산소를 찾는다. 암은 유전적인 소인이라 자신도 어머니의 길을 걸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함께 그는 담담 하게 결과를 받아들인다.
이 소설은 상두산의 바람이 분다, 석양의 마른 등나무, 물처럼 강처럼 등의 소제목들로 구성돼 그 안에서 주인공이 투병일지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저자는 암 투병을 하는 주인공 김동섭
을 통해 가까이 있는 죽음을 차분히 받아들이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삶과 죽음에 대한 인문학적인 접근을 통해 한 평생의 인생을 초연하게 정리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이 소설은 7080세대, 베이비부머 세대에게는 자화상과도 같은 글이다. 산업화 시대를 겪으며 열심히 살아온 주인공이 인생을 정리하면서 그 내면에 어머니의 애정과 교훈이 작용하는 것을 보여준 다. 아들에게 어머니는 항상 큰 존재이 다. 이와 함께 암 투병이라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친구·음악·예술·회화·사 랑을 통해 삶의 희망을 이야기한다.
저자 김경택 원장은 암 투병이라는 소재를 통해 죽음의 공포와 절망보다는 오히려 그동안 돌아보지 못했던 것들,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보여주는 존재들을 부각시키면서 독자들에게 자신의 인생을 다시 한번 돌아 볼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전달한다.
김경택 원장(김경택 한의원)은 원광대 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한의학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신간 ‘바람은 인연을 나른 다’ 외에도 장편소설 ‘물고기는 증류수 에서 살 수 없다’, 단편소설 ‘d단조’, 한의서 ‘암을 다스리는 한의학’ 등을 출간, 활발한 작가 활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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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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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INTERVIEW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사는 인간의 전반적인 것을 들여다보는 존경스러운 직업”
///부제 ‘맥을 짚어 볼까요?’ 집필위해 1년간 한의원 내원해 상세 취재
///부제 한의협 소청위 추천 도서 선정, “한의학의 긍정적 가치를 제고”
///본문 Q. ‘맥을 짚어 볼까요?’는 어떤 책인가?
출판사에서 ‘일과 사람’이라는 시리즈를 기획해 우리 동네 등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직업의 세계와 주민들과 어떤 연계성을 갖는지에 대한 도서를 만들기로 했었다. 이 책은 어린이 인문학서 개념으로, 한의사가 보내는 하루를 통해 사람들과의 관계, 시선 등을 한권으로 묘사해 직업의 정체성을 알리고자 했다.
한의사를 택한 이유는 출판사가 제시한 직업군 중 사람을 가장 많이 만나는 직업일 거라고 생각했으며, 한의학이란 장르가 잘 모르는 세계이면서도 왠지 재미있을 거란 호기심 때문이었다.
Q. 한의원을 방문해 1년간 취재했다.
이 책을 만들기 위해서 1년 정도 한의원을 취재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내원하면서 원장님과 대화를 하면서 한의학에 대한 공부도 병행했다. 막상 담당하는 한의원 원장님께서 한의사와 한의계에 대한 설명을 매우 쉽고, 열정적으로 해 주셔서 1년 만에 한의사 직업군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하여 한 권의 책으로 엮을 수 있었다. 한의원을 취재하면서 직업 특성상 좋지 않았던 어깨 부위 등에 대한 진료도 받고, 한약도 복용하면서 건강을 관리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Q. 삽화가 인상 깊다. 작업은 어떻게 이뤄졌나?
책에 게재된 삽화는 한지를 배경으로 수묵 채색으로 작업했다. 처음에는 수채화로 작업을 했다가 한의계 정서와 이질감이 들어 전공을 살려 동양화 기반으로 콘셉 트를 변경했다. 먹으로 그린 밑그림 위에 색을 여러 번겹쳐 칠했으며, 날계란을 사용해 한지와 물감의 성질을 바꿔 질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내원했던 한의원의 전체 구조와 약탕실, 원장님, 환자들의 모습을 현장에서 본 캐릭터 느낌을 살려 재미있게 묘사했다.
삽화 중 자연의 물살이 거침없이 흐르다가 특정 지형 에선 물이 고이게 되며, 탁해지거나 막히는 등의 모습이 담긴 부분이 있다. 한의학은 인간을 소우주로 보는 개념이기 때문에 이를 어린이들이 알기 쉽게 접근하고 싶었다. 인간의 형태를 자연의 형태로 묘사해 인체에서 벌어지는 일을 자연에서 벌어지는 일과의 유사성을 표현했다.
Q. 한의사란 직업은 어떻게 묘사됐나?
책에서 호흡 곤란, 수면 곤란, 탈모, 소화불량 등 여러 증상이 중첩돼 삶의 질이 떨어진 환자가 등장하는데, 이는 실제 마감에 시달리는 동료 작가의 모습을 적용한 것이다. 한의원에서 복합적인 증상이 바로 비염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진단한 후 치료를 통해 인체의 전반적인 면역력을 회복시켰다.
이는 해당 부위 혹은 해당 증상만 다루는 양방병원과 다른 점으로, 한의원은 환자 증상의 발생 과정을 파악해 근본적인 치료를 함으로써 나머지 증상이 연쇄적으로 회복된다는 점을 묘사했다.
또한 많은 비염 환자들이 항생제에 대한 거부감을 표하자 ‘한약은 음식’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자연에서 채 취한 한약재들이 환자의 체질 및 상태에 맞게 혼합되 고, 약효들이 서로 어우러지면 한약이 된다는 점도 아이들 시각에서 정리해 알렸으며, 침 치료에 대한 공포도 완화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책에는 등장하는 할머니가 치료 후 기뻐하며 머리카 락이 하늘 높이 솟구치는 일화가 나오는데, 이는 환자 들의 반응을 싣고자 실제 한의원에 내원한 할머니와 손자의 대화를 담은 것이다.
Q. 한의사에 직업에 대한 생각은?
책에 한의사 선생님들이 경로당 등에 직접 찾아가 어르신들께 의료봉사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당시 취재를 하며 지역사회의 사회적 약자들이 있는 공간에 꾸준히 찾아가시고, 건강을 챙겨주시는 한의사분들을 많이 만났다.
화병 등 심리치료에 있어서도 대형병원의 경우 진료 시간과 순서 때문에 쫓기듯이 진료하고 나가기 일쑤인 데,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셔서 환자가 마음 놓고 눈물을 흘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등 들어주는 것만 으로도 마음의 병이 치료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
원장님이 의료현장에 종사하시면서도 두꺼운 책이 헐어버릴 정도로 매일 지속적으로 한의학을 공부하시는 모습을 봤으며, 여러 증상의 원인을 생각하고, 그 원인에 접근해 다른 증상들이 호전되게끔 하는 치료 방법 이라든지, 항생제 등 인체와 싸우는 약물이 아닌 내가 갖고 있던 기존의 힘을 더 돋우는 것으로 치료 방식을 취하는 점 등에서 큰 신뢰를 갖게 됐다.
이러한 점들을 통해 결국 한의사는 인간의 전반적인 것을 다 들여다보는 존경스러운 직업이라는 것을 깨달 았다.
Q. 한의약에 대한 제도적 보완점은?
취재 당시 난소 혹이 있었는데 병원 수술 후 재발된 것으로, 수술 및 치료와 약 복용에 대한 부담으로 몇 주동안 고심했다. 내원하던 한의원에 고민을 털어놓자 원장님께서 너무나 환한 얼굴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씀 해주셔서 큰 위로가 됐다. 재수술에 대한 부담을 근원 적인 치료를 하는 방향으로 한의약이 이끌어줬다. 한약을 복용하고, 이후 병원 검사 결과에서 혹이 줄어들었 다고 들어 매우 기뻤다.
환자 입장에서는 한의원에서 혹 등의 상태를 촬영하고, 정확한 진단이 이뤄진다면 이를 곧바로 한의학적 치료로 연계할 수 있는 체계가 이뤄졌으면 한다.
또한 어머니의 암 투병을 통해 암 치료를 양의학에만 의존하다 보니 큰 고통에서 오는 심리적 부담감 등 삶의 질이 전체적으로 무너져가는 느낌도 받았다. 한의학과 양의학의 세계는 너무 떨어져있는데, 두 의학이 연계성을 갖고 멀티적으로 환자의 삶을 돌봤으면 한다.
주변에서도 나이가 들다보니 복합적으로 건강상태가 안 좋아지는 분들이 많아 한약을 권할 때가 있지만 작가들은 소득에 비해 비용적 부담을 염려해 한의치료를 고민하게 된다. 한약을 비롯해 한의의료가 많은 분야에서 보험 적용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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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신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3종 출간
///부제 한의약 근거기반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
///부제 임상진료지침 3종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이벤트 진행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한의 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단장 이준혁·이하 사업단)은 지난 22일 3종 질환(2형 당뇨병, 손목터널증후군, 변형성 배병증(척 추측만증))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 침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2016년부터 개발 중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한의 임상현장에서 표준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 신뢰도를 높이고 전반적 한의 의료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지침 개발 법과 검토·인증 방법론을 적용해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현재까지 총 41종이 개발됐으며, 사업단은 2029년까지 총 34종을 추가 개발(누적 75종)하고, 28종의 기존 지침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 이다.
이와 관련 사업단은 지난해 한의표준 임상진료지침 6종(골다공증, 과민성대장 증후군, 소아·청소년 성장 장애, 사상체 질병증, 긴장성 두통, 통풍)을 출간 및 보급한 바 있으며, 올해는 3종 질환에 대한 출간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지침을 발간할 예정이다.
정창현 원장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 업단은 한의 의료서비스의 과학적 근거 창출을 위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적극적으로 개발·보급하고 있으며, 한의약의 신뢰도와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은 지난 22일부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3종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한의약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http:// www.nikom.or.kr/nckm)을 통해 선착 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한의표준임상 진료 지침 전자 파일, 홍보용 리플릿 및 인포그래픽 이미지 파일 등도 무료로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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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학부모 10명 중 9명, 이과 선호…절반은 의학계열 희망
///부제 종로학원, 학부모 1400여 명 대상 조사결과 발표
///부제 문·이과 불균형, 의대 관련 선호도 집중현상 심화 전망
///본문 초·중 자녀를 둔 학부모 10명 중 9명이 자녀가 향후 ‘이과’ 진로를 택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에서 지난 16, 17일 이틀간 온라인을 통해 초·중 학부모 139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학부모의 88.2%가 이과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과 희망 학부모가 선호하는 전공은 의학계열이 49.7%로 1위를 차지했고, 공학계열이 40.2%였다. 반면 수학, 물리, 화학 등 순수 자연계열 진학을 원하는 비율은 10.1%에 불과했다. 이과일 경우 선호 대학은 지방권까지 포함한 의대(44.0%)가 서울대 이공계 (20.5%), 카이스트(18.8%), 서연고 대기업 연계반도체·첨단학과(14.8%)를 모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의학계열 선호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한 이들은 55.0%였고, 선호 도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들은 9.8%로 현재보다 선호도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비해 사범대는 현재보다 선호도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이들이 78.3%였으며, 육·해·공군 사관학교와 경찰대 역시 향후 선호도 하락 예상이 30% 로 상승 예상보다 크게 앞질렀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초·중 단계로 내려 갈수록 이과 선호도가 더 크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2024학년도 수능에서는 문과 사상 최저치인 40%까지 하락이 전망돼 향후 문·이과 불균형 문제가 큰 이슈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문과에서는 가장 가고 싶은 대학의 경우 미디어 전공(방송, 언론)이 35.2%로 상경계열(26.5)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방송, 언론 매체 수가 많아지고 유튜브 방송 등이 활발해진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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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혈 초음파, 안전하고 정밀한 치료에 큰 도움”
///부제 한의영상학회, 원광대 한의대서 경혈 초음파 특강 진행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강형원) 은 지난 11일과 18일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교육부회장과 문지현 교육위원을 초청, △경혈별 표준 초음파 영상 △임상증례 소개 △Live 스캔 시연 등 경혈 초음파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임정태 원광대 한의대 교수의 초청으로 마련된 이번 특강은 한의계 선배들을 초청해 학생들이 진로를 정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출중한의’ 프로그램의 일환 으로, 50여 명이 학생들이 참석했다.
오명진 부회장은 강연에서 경혈 초음 파란 해부학적 구조물에 의해 정의되는 경혈을 초음파로 진단하고, 초음파 유도 하에 경혈을 치료하는 의료행위를 말한 다고 정의하면서, “예를 들면 수궐음심포 경의 내관혈은 손목 주름 2촌 위에서 장장근건과 요측수근굴근건 사이에 취혈하 는데 정중신경이 가깝게 위치하기 때문에 침구 치료시 자극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고위험 혈위에 자침할 경우 초음파로 경혈 주변의 구조물을 관찰한다면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문지현 교육위원은 18일 이어진 강연을 통해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원광 대학교 경혈학 교실에서 전국 한의과대 학에 배포한 ‘고위험 부위 초음파 유도하 자침 핸드북’을 통해 안전한 시술방법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정중신경이 인접한 대릉혈에 자침할 때 초음파를 활용하면 손 끝 감각에 의존해 취혈할 때보다 안전성과 유효성을 제고할수 있는 것은 물론 경과 관찰시에도 객관 적인 영상 정보를 환자들에게 제공해 치료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광대 한의과대학은 교과과정에서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 및 OSCE(객관 구조화진료시험)이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임상술기센터를 확장해 실제 임상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체계적인 술기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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