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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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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3-31 10:07 조회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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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2397호

////날짜 2023년 04월 03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홍 회장, 원희룡 장관 만나 자보 개악 문제점 설명

///부제 홍주의 회장 “한의자동차보험 처방일수 개악 즉각 중단”

///부제 원희룡 장관 “충분한 숙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본문 삭발에 이어 5일째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지난달 30일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을 면담하고, 한의자동차보험의 처방일수 제한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홍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의자동차보 험에서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인 10일이 유지돼야 하는 당위성과 더불어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축소하고자하는 근거의 부재를 상세히 설명하며, 교통사고 피해 환자의 진료권과 건강권을 제한하려는 행태는 매우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홍 회장은 “보험사의 이익 증대를 위해 한의사의 치료 권한인 첩약 처방 일수를 제한하겠다는 발상에 3만여 한의사 회원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면서 “국토교통부는 교통사고 환자들이 원상 회복을 위해 정당하게 치료받을 권리를 강탈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특히 홍 회장은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 10일’이 유지돼야 하는 이유로 “첩약의 분량을 나타내는 단위인 ‘제(劑)’는 탕약 스무 첩 또는 그만한 분량으로 지은 환약 따위를 이르는 것으로, 한의의료기관에 서는 예로부터 제(劑) 단위 한약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힌 뒤 “현재에도 제 (劑) 단위 처방을 통해 투약효과를 높이는 것이 일반적이고,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에서도 10일분 단위의 탕전 비율 이 99.7%에 이른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와 함께 “탕전시설과 장비, 재료 등이 1제 처방을 기준으로 맞춰져 있어, 1회 최대 처방일수를 축소할 경우 인건비, 시설교체 등에 따른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심층변증방제기술료 및 조제 탕전료 등 행위의 가치평가에 있어서도 조정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홍 회장은 ‘첩약 1회 최대 처방일 수’를 축소해서는 안 되는 이유로 근거의 부재를 꼽았다. 실제 국토교통부 요청에 의해 ‘자동차보험 한방 자보수가 개선 연구’가 이뤄졌으나, 동 연구에서도 첩약 1 회 최대 처방일수 축소와 관련된 어떠한 한의학적 근거를 확보하지 못한 바 있으 며, 이에 국토교통부는 해당 연구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홍 회장은 손해보험사들의 2022년 상반기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 율은 77.1%로, 2017년(77.8%) 이후 최저 수준일 정도로 역대급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 2% 수준의 보험료 인하를 위해 교통사고 환자의 진료권을 제한하려는 행태는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회장은 또 2020년 기준 자동차보험 금은 총 14.4조원으로, 교통사고로 인한 물적 손해 보상(부품비, 도장비, 정비공 임, 대차료, 휴차료 등)이 7.8조원(54%), 인적 손해 보상(향후치료비, 의료비, 휴업 손해액, 상실수익액 등)이 6.3조원(43%) 에 이르는데, 인적손해보상 항목 중 한의 의료비는 0.9조(6%)로 향후 치료비(1.7 조, 11%), 위자료 등(2.0조, 14%) 보다 훨씬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소개 했다.

또한 자동차보험금에서의 첩약 비중이약 1.2%에 지나지 않는 점도 설명하며, 한의진료비가 자동차보험료 인상의 주된 원인이 결코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홍 회장은 또 “교통사고환자의 한의진료 선호 현상은 한의 의료기관 환자 수 증가뿐만 아니라 양방 의료기관 환자 수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한의에 국한 하지 않고 자동차보험 전체 진료비 관점 에서 환산지수 인상에 따른 수가 상승 등을 고려하면 연평균 3.93% 수준의 진료비 증가가 자동차보험금에 미치는 부담 은 극히 미미하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또한 “이 같은 모든 사항들을 고려해 한의진료비 상승의 원인이 한의 사의 과잉진료 탓이라는 억지 주장을 할것이 아니라 교통사고 후 한의치료 효과를 선호하는 환자들의 선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환자들이 받는 치료 행위와 일수를 제한하려는 졸속 행정이 아닌 국민들이 원하는 한의치료를 보다 더확실히 보장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 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희룡 장관은 홍 회장의 이 같은 주장을 경청 한 후 한의자동차보험 진료 현황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내 보이면서 “한의자동차보험 처방일수와 관련하여 분노하고 있는 한의사 분들의 고충을 잘 이해했다”면서 “충분한 숙의가 이뤄질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 자동차보험 개악 결사 저지

///부제 한의계,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보험 개악 철폐를 위한 총궐기대회’ 개최

///부제 지부장 대표해 서울·경기지부장 삭발, 총회 의장·여한 회장도 투쟁 동참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 산하 16 개 시도시부는 지난달 29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400여명의 한의사들이 모인 가운데 ‘국토부의 자동차 보험 개악 철폐를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 교통사고 환자 첩약 1회 최다 처방일수를 현행 10일에서 5일로 축소하려는 국토부의 자동차보험 개악 움직임에 맞서 강력투쟁을 전개했다.

이날 궐기대회에서는 “교통사고 피해자 진료권을 보장하라!”, “보험회사 배불리는 국토부는 각성하라!”, “자 보고시 개악을 즉각 중단하라!”, “억울한 교통 사고 치료제한 왠말이냐!” 등의 구호를 통해 한의사 회원들의 결연한 의지를 표명하며, 환자들의 치료받을 권리를 묵살하려는 국토부의 자보 개악에 맞서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이필우 충청남도한의사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궐기대회에서 이병직 전국시도지 부장협의회장(경남한의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교통사고 환자들의 조속한 원상회복을 위해 진료 최일선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의료인으로서 환자의 진료받을 권리와 한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사태를 도저히 묵과할 수없어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국민의 편익은 외면한 채보험사만 배불리는 국토부의 행태를 반드시 철회시켜 의료인의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총력 투쟁해 나갈 것”이 라고 밝혔다.

이어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5일 삭발에 이어 단식투쟁까지의 저의 투쟁들이 하나의 밀알이 되고, 방패가 돼 풍전등화의 한의계를 지켜낼 수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며 “모든 한의사 회원들의 참여 와 결기 어린 투쟁은 국토부에 한의계의 단합된 힘을 명확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단결된 투쟁의 힘을 바탕으로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이어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통보한 한의자 동차보험 진료수가 개악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며, 교통 사고 환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 축소 획책을 즉각 철회할 것으로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낭독했다.

홍 회장은 성명서 낭독을 통해 “국민들이 원하는 진료를 받지 못하게 하는 것이 개선인가? 아니면 자동차보험 상승의 원인을 한의진료로 잘못을 돌림으로써 보험사의 배를 불리는 것이 개선인가?”라고 반문하며, “국토부는 한의진료비 상승의 원인이 마치 한의사의 과잉진료 탓이라는 억지주장과 함께 이를 해결한다는 미명 아래 환자들이 받는 치료 행위와 일수를 제한하려는 어처구니 없는 졸속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홍 회장은 특히 “이미 올해 초 자동차보험 중 전체 한의진료비를 줄이고, 보험사의 이익 증대를 위해 입원 제한, 경상환자 과실책임주의 등의 개정을 했음에도 불구 하고 이제는 한의사의 치료 권한인 첩약 처방과 일수까지 제한하겠다는, 즉 한의사의 기본적인 진료권까지 개입하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행태에 한의사 회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또 “겉으로는 국민을 위하는 정책이라고 외치고 있지만 정작 국민의 눈을 가리고 있으며, 국민들이 원하는 한의치료를 제대로 보장하지 못하도록 하는 국토부의 행태에 강한 분노를 표명하며, 국민의 정당한 진료받을 권리와 한의사의 의권 수호를 위해 국토부가 해당 입장을 철회할 때까지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어 황병천 한의협 수석부회장은 국토부에 의해 자행돼온 자동차보험 첩약 및 약침술 진료수가기준 개악에 대한 경과를 상세히 보고했다.

이와 관련 황 수석부회장은 “한의의료행위에 대한 진료수가기준을 개정한다면 한의학적 근거와 한의계의 의견이 중시돼야 할 것이며, 그 무엇보다 환자에게는 조속한 원상회복을 위해 진료받을 권리가 보장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한의사의 진료권 또한 보장돼야 할 것”이 라고 지적했다.

황 수석부회장은 또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 개최는 반드시 철회돼야 할 것이며, 우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토부의 자보 개악을 저지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와 함께 전국 시도지부장을 비롯 박인규 한의협 대의 원총회 의장,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 등도 단상에 올라 한의자동차보험 개악 사태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은 “그동안 한의 사들은 국민의료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의료 인의 사명을 다해왔음에도, 진단기기 사용 배제·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배제 등 푸대접만을 받아왔다”며 “그러나 더 이상 한의사들도 침묵으로만 일관해서는 안 되는 상황에 직면한 만큼 앞으로 서울시한의사회는 전국 시도 지부와 함께 국토부의 잘못된 행태를 죽음을 각오하고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형 부산시한의사회장은 “현재 보험회사들은 온갖 감언이설로 환자들을 회유하고 협박하면서 환자들이 정당하게 진료받을 권리를 침해하고 있으며, 국토부 또한 이러한 보험회사에 동조하는 정책으로 일관하면서 국민건 강을 파탄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며 “우리의 투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며, 오늘 궐기대회로서 우리의 투쟁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한의사들은 자동차 사고 환자들의 진료권을 지키는 선봉 장으로서 앞으로 투쟁을 지속해 나가 자”고 말했다.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은 “국토부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보험회사들의 주장에 동조하면서 그들의 입맛에만 맞는 정책을 입안·실행함으로써 국민건강권을 축소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 모인 한의사 회원들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진료실을 박차고 나온 것이며, 앞으로 환자의 진료받을 권리와 한의사의 신성한 진료권을 확보하기 위한 투쟁은 물론 그동안 한의계가 양보해왔던 한의 자동차보험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을 위해 투쟁의 고삐를 늦추지 말자”고 강조했다.

박인규 의장은 “전체 한의사를 자동 차보험 진료비 상승의 주범인양 호도하 고 있는 국토부와 보험사들의 행태를 더이상 좌시하면 안 될 것이며, 오늘을 시작으로 한의사의 진료권 확보를 위해 다같이 일어나자”고 호소했다.

박소연 회장은 “이 땅에서 다시는 한의학이 핍박받고, 한의사의 진료권을 공격받는 일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한의사 회원들이 단결된 힘으로 힘차게 투쟁해 나가자”고 밝혔다.

특히 이날 궐기대회에서는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과 윤성찬 경기도한 의사회장이 전국 시도지부장을 대표해 삭발을 하며, 자동차보험 개악 저지를 위해 강력한 투쟁에 임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날 궐기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한의협 보험임원과 국토부 담당부 서의 안건 조율이 진행돼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분쟁심의회 자료 중 첩약 1회 최대 10일에서 5일로 축소하는 내용과 급여 한약제제 우선 투여, 약침의 원외 탕전실 이용 내용을 안건에서 삭제키로 했으며, 회의 진행을 표결로 이끌지 않겠다는 국토부 담당팀장의 확언을 받아냈다.

이에 한의협은 그동안 요구했던 많은 부분들이 완전히 수용되지는 않았지만, 가장 첨예하고 민감한 첩약 1회 최대 투여일수 축소 등의 내용이 안건 에서 삭제된 만큼 여러 상황들을 고려해 예정돼 있었던 서울역 앞 궐기대회는 잠정 보류키로 했다. 다만 삭발 및단식 투쟁 중인 홍주의 회장·박성우 서울시회장이 회의장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의협은 향후 한의사의 진료권이 침해되고 처방권을 제한하는 국토부의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처사에 대해서는 강력 투쟁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교통사고 환자의 진료권 확보 반드시 필요”

///부제 홍주의 회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정재 국민의힘 간사와 면담

///부제 한의자동차보험 개악의 경과 및 저지 위한 당위성 ‘피력’

///본문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지난달 30

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정재 국회의원과 면담을 갖고, 국토 교통부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한의자동 차보험 개악의 문제점과 함께 이를 철회 시키기 위한 국회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 했다.

이날 홍 회장은 국토교통부가 교통사고 환자의 원상회복이라는 자동차보험의 취지를 외면한 채 보험회사들의 일방적인 주장과 왜곡된 통계에 기인해 추진되고 있는 한의자동차보험 개악에 대한 그동안의 추진 경과를 설명했다.

특히 아무런 근거도 없이 교통사고 환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현행 10일 에서 5일로 축소하려고 하고 있는데, 이는 교통사고 환자들이 정당하게 치료받을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고, 의료인의 진료권까지 침탈하려는 어처구니 없는 졸속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홍 회장은 “지금껏 국토부는 교통사고 환자들의 치료를 제한하는 조치로도 모자라, 이제는 의료인의 신성한 진료권까지 침해하면서 처방 일수를 축소하려는 행태를 자행함으로써 전국 3만 한의사 회원들의 울분을 사고 있다”며 “더 이상 환자들의 진료받을 권리를 침탈하는 국토부와 보험사의 횡포에 대해 의료인으로서 침묵할 수 없기에 삭발 및 단식과 한의계 총궐기 투쟁에 돌입할 수밖에 없었다” 고 밝혔다.

특히 홍 회장은 “국민들의 높은 만족도로 인해 한의의료기관에 대한 내원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진료비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외면한 채 단지 보험회사들의 배만 불려주려는 졸속행정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며 “국회에서도 교통사고 환자들이 정당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의자동차보험 개악 사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정재 의원은 “한의계가 자동차 사고 환자들의 진료를 위해 애써주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전달해준 의견은 국토교통위원회에서도 잘 검토해 해결방안을 찾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자동차보험 고시 개악, 국민들은 신음한다”

///부제 홍주의 회장 긴급 기자회견, 삭발·단식·1인 시위·총궐기 투쟁 이어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 교통사고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5일로 축소하려는 국토 교통부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에 앞서 홍주의 회장은 지난 25일 범한의계의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삭발식을 거행한데 이어 단식투쟁에 돌입한 상태이며, 이날 기자회견이 종료됨과 동시에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이동해 1인 시위에 나서고 있다.

홍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국토 교통부의 음모를 반드시 막아낸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지난 25일 삭발을 하고 단식투쟁에 돌입했다”고 밝힌 뒤 “3만 한의사 최선봉에 서서 한의계의 의견과 국민의 건강권을 무시하고 있는 뻔뻔한 국토교통부의 행태가 바로잡힐 때까지 강력한 범한의계 투쟁을 선도해 나갈 것임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또 “국민의 편이 아닌, 철저히 보험회사의 대변인이 되어 전횡을 일삼고 있는 국토교통부는 지금이라도 자신들의 과오를 깨우치고 잘못을 인정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3만 한의사 들의 정당한 주장을 국토교통부가 받아 들이지 않는다면, 잘못된 판단과 주장이 바로잡힐 때까지 한의계의 모든 직역을 총망라한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천명 했다. 홍 회장은 “국토교통부는 올해 교통사고 경상환자의 치료받을 권리를 기본 4주로 축소하고, 사람을 마치 물건처럼 취급 하듯이 과실책임주의를 도입한데 이어 급기야는 한의사의 진료권마저 제한하려는 시도를 획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 교통사고 환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현행 ‘10일’에서 ‘5일’로 대폭 줄인다는 내용의 한의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개선방안과 더불어 이를 결정할 자동차보험 진료 수가분쟁심의회를 3월 30일에 개최하니 참석하라는 통보를 일방적으로 해온 바있다.

이에 홍 회장은 “지금까지 교통사고 환자의 완전한 치료와 신속한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다는 대전제를 바탕으로 국토 교통부와 이 사안을 논의해 왔던 대한한 의사협회로서는 사전에 전혀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불과 며칠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결정하라는 횡포와 갑질에 분노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또한 “국토교통부가 통보해온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현행 ‘10일’ 에서 ‘5일’로 대폭 줄인다는 내용은 한의학적 의료행위는 무시하고, 교통사고 환자가 당연히 누려야 할 진료받을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개악 중에 개악이라는 점에서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홍 회장은 “끓어오르는 분노 와 참을 수 없는 결기로 삭발과 단식투쟁에 돌입한 저와 우리 한의계는 배수의 진을 치고 이 사태의 해결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밝히며, 국토교통부가 일방적으로 통보한 3월 30일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분 쟁심의회 개최의 취소와 교통사고 첩약 1 회 최대 처방일수 변경 추진의 원천무효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홍주의 회장 삭발 “한의 자보 개악 총력 저지”

///부제 국토부 일방적 통보로 자동차사고 피해환자 치료받을 권리 박탈

///부제 “현 사태 유발 사죄드리며, 국토부의 만행 반드시 막아내겠다”

///본문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이 지난달 25일 한의사회관 앞에서 국토교통부의 불평등한 의료 환경에서도 묵묵히 환자를 치료하던 한의사의 진료권과 자동차 사고 환자 들의 치료받을 권리를 무참히 짓밟고자 하는 한의자동 차보험 개악과 관련하여 회원들에게 깊이 사죄하는 한편 총력을 다해 저지하겠다는 결기를 삭발을 통해 나타내 보였다.

홍 회장은 삭발에 앞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먼저 작금의 사태를 유발하게 된 모든 책임은 제게 있으며, 이에 대해 깊이 사죄드리고, 이 순간부터 회원 여러분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또 “지난 목요일 급작스러운 국토부의 밑도 끝도 없는 일방적인 통보로 시작된 오늘의 사태는 우리 회원들을 절체절명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면서 “이에 저를 비롯한 대한한의사협회 시도 지부장들과 임원진들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기에 결사 투쟁에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또한 “이번 삭발을 통해 저희들의 결기를 회원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이어지는 단식 투쟁으로 한의자 보의 첩약과 약침 부분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힌 뒤 “국토부의 만행이 멈추지 않을 경우에는 전국의 회원들과 함께 국토부를 규탄하는 총궐기 집회를 개최할 것이며,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분들의 의권을 지켜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삭발식에는 전국의 시도지부장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한의 자동차보험 개악 저지에 온 힘을 쏟을 것을 다짐했다.

이와 관련 이병직 전국 시·도한의사회회장협의회장은 “이런 사태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지부장들을 대표해서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힌 뒤 “한의 자동차보험 개악을 막기 위해 어떠한 일이라도 할 각오가 되어 있으며 이 사태의 원인 분석뿐만이 아니라 좋은 결과까지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은 “이번 한의 자보 사태에 대해 저희 지부장들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으며, 중앙회 이사와 더불어 무한한 연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 “어제 서울시한의사회 이사회에서는 죽을 각오로 이 사태를 해결하라는 준엄한 명령을 받았으 며, 전국의 지부장들과 함께 삭발 투쟁 및 연이은 단식 투쟁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 사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드리며, 열심히 투쟁하여 좋은 결과로 회원 여러분 들을 만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어진 삭발식은 “근거 없는 5일 처방, 고시 개악 중단하라”, “교통사고 피해 환자 진료권을 보장하라”, “교통사고로 고통 받는 국민 신음 안 들리냐”, “보험회사 배불리는 국토부는 각성하라” 등의 구호 제창과 함께 한의자동차보험 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4년 만에 대면총회, ‘자보개악 저지 범한의계 대책위’ 구성

///부제 자보 개악 저지 성명 채택, 박인규 의장 및 박승찬·이종안 부의장 선출

///부제 윤 대통령, “한의학 발전과 국민건강증진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자”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지난달 26일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제67회 정기대의원총회를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 한의자보 개악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다진 성명서 채택과 더불어 ‘자보 개악 저지 범한의계 대책위’를 구성키로 한 것을 비롯 박인규 의장, 박승찬·이종안 부의장을 선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4년 만에 대의원들이 직접 행사장에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박인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가적인 감염병 위기 상황을 비롯해 인구 절벽의 재앙에 직면한 초저출산 사태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초고령화 사회 현상 등 우리 사회의 중차대한 문제에 한의사들이 적극 참여해 국민의 사랑을 받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한다면, 한의학은 영원할 것”이라면서 “한의학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대의원 여러분들께서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홍주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자보 사태와 관련해 무한책임을 지며,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 다”면서 “자보 개악을 막기 위해 어제 삭발 투쟁을 한데 이어 오늘부터는 단식투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의장은 또 “하지만 우리에게 좌절과 절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제 강점기 이후 잘못됐던 한의사 영문 명칭을 ‘Dotor of Korean Medicine’으로 찾아왔으며, 식약처 로부터 한약이 양약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품목허가의 고시 개정을 이뤄냈고, 현대진단기기의 새로운 판단기 준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이끌어 내는 등 역사적 이고 획기적인 사건들이 제도의 변화로 이어져 한의약 발전의 큰 날개를 달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장의 현실이 녹록치 않아 많은 회원들께서 힘들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또한 “3만 한의사의 생계를 뒤흔드는 국토 부의 어이없는 작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회원 여러분을 대표하여 선봉에 서서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의 축사가 낭독돼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강승규 대통 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 대독을 통해 “한의학은 그동안 3만 여 회원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끊임없이 발전해왔고,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우리의 자랑스런 한의 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의학으로 한 걸음 도약할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또한 “제4차 한의학육성발전종합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한의학의 발전과 국민건강증진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겠다”고 밝힌 뒤 “한의사 여러분들도 항상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 진료의 전문성을 높이고, 윤리적 가치를 준수하면서 한의학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의 학은 한국인의 지혜가 녹아있는 보물창고”라면서 “이제 한의학은 과거의 낡은 이론에서 벗어나 현 시대의 흐름과 접목해 발전시켜 나가야 할 우리의 자랑스런 유산”이 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또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 한의약 육성법 개정, 한의사 보건소장 임용,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 한의계의 주요 현안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 의약의 발전과 육성을 위해 더욱 더 한의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총회에서는 또 이정미 정의당 대표·안규백(더불어민 주당·서울 동대문구갑)·전혜숙(더불어민주당·서울 광진 구갑)·남인순(더불어민주당·서울 송파구병)·한정애(더 불어민주당·서울 강서구병)·진성준(더불어민주당·서울 강서구을)·최재형(국민의힘·서울 종로구)·강선우(더불 어민주당·서울 강서구갑)·서정숙(국민의힘·비례대표)· 최영희(국민의힘·비례대표)·신현영(더불어민주당·비례 대표)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대한한의사협회와 한의약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와 함께 정우택 국회 부의장·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이명수(국민의힘·충남 아산시갑)·우상호(더불어민주당·서울 서대문구갑)·이 원욱(더불어민주당·경기 화성시을)·김도읍(국민의힘· 부산 북구강서구을)·하태경(국민의힘·부산 해운대구 갑)·강기윤(국민의힘 경남 창원시성산구)·김병욱(더불 어민주당·경기 성남시분당구을)·박찬대(더불어민주 당·인천 연수구갑)·주철현(더불어민주당·전남 여수시 갑)·서영석(더불어민주당·경기 부천시정)·박성준(더불 어민주당·서울 중구성동구을)·윤창현(국민의힘·비례 대표)·이종성(국민의힘·비례대표)·강은미(정의당·비례 대표) 국회의원 등이 동영상 축사를 보내왔고, 안철수 (국민의힘·경기 성남시분당구갑)·송석준(국민의힘·경기 이천시)·최연숙(국민의힘·비례대표) 국회의원 등은 축전을 보내와 한의사협회의 정기 대의원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내빈 축사 8면 참조>

특히 시·도한의사회회장협의회 소속 전국 지부장들은 회무경과보고에 앞서 자보사태와 관련한 입장 표명을 통해 “한의자보 개악과 관련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려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막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는 정부, 국토부, 복지부에 전쟁을 선포할 예정이며, 최고의 방어는 최고의 공격이라 생각하고, 우리의 주권을 그들에게 맡기지 않고,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권리를 찾으려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홍주의 회장은 특별 발언을 통해 “현재의 한의자보 상황은 집행부의 부족함, 미숙함, 그리고 나태함 때문이었다.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 암담 하고 처참한 현실로 인해 심려를 끼쳐 드린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회원들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진정으로 목숨을 걸고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계속된 회무경과 보고에서는 자보 상황에 대한 집중적인 질의응답이 오간데 이어 전회 회의록 낭독, 감사보고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의안 심의에 돌입해서는 의장, 부의장 선출의 건을 통해 박인규 의장(김해시 코끼리한의원), 박승찬 부의장(서초구 하이키한의원)·이종안 부의장(은평구 은평경희한의 원)을 선출했다.

<의장단 선거 7면 참조>

총회에서는 또 2021년·2022년 일반회계/특별회 계/기금/연구과제/별정계좌의 결산(안) 및 가결산 (안)을 승인한데 이어 2023회계연도 일반회계/기금/ 특별회계의 사업계획(안) 및 세입·세출 예산(안)을 승인했다.

특히 2023회계연도 사업계획과 관련해서는 한의약 보장성 확대, 법률 제도 개선, 대국민 한의학 홍보 강화등 한의약의 재도약을 이루기 위한 주요 업무를 추진 키로 했고, 이에 따른 관련 예산 111억6435만 원을 편성했다.

예산 편성의 경우 일반 회원의 중앙회비는 2022회 계연도와 동일한 5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50만원 전액 납부 회원은 1만4655명, 1/2 납부 회원은 5752명, 1/4 납부 회원은 1168명, 1/6 납부 회원은 1237명 등총 2만2812명으로 집계됐다.

<예산 편성 39면 참조>

총회에서는 또 정관 개정과 관련해서는 정관 제9조 의2(회원투표) ‘②회장은 대의원총회의 의결(서면결의를 포함한다)이 있거나 재적회원 5분의 1이상이 안건의 목적·이유·의결사항 등을 제시하여 요구한 때에는 반드시 회원투표에 부쳐야 한다’는 조문의 단서 조항 으로 ‘다만, 본문에 의한 회원투표 요구의 의결사항이 회장 해임인 경우에는 대의원총회 의장이 회원투표에 부친다’고 개정했다.

이와 더불어 제15조(임기)의 ‘⑧회장 해임을 위한 회 원투표요구서 또는 총회소집요구서가 유효하게 접수된 때에는 회장 및 수석부회장은 가부의 의결이 있을 때까지 그 권한행사가 정지되며, 그 기간 동안 제18조 제2항에 따른 자가 직무를 대행한다. 이 경우에 제9조 의2 제7항에서의 회장은 직무를 대행하는 자를 말한 다’는 조항을 삭제키로 하는 등 회무 효율화를 위해 정관의 여러 조항을 개정했다.

이와 함께 정관 시행세칙 개정과 관련해서는 제1조 의2(회원의 소속) ‘④제1항에도 불구하고 현역 군인 및공중보건의사는 소속 지부와 분회 없이 중앙회 직속 으로 한다’는 조문을 ‘④제1항에도 불구하고 현역 군인및 공중보건의사(공중보건의사를 제외한 보충역, 대체역은 미포함)는 소속 지부와 분회 없이 중앙회 직속 으로 한다’고 바꿔 보충역과 대체역은 각 지부와 분회에 속하도록 했다.

<정관 및 정관 시행세칙 개정 39면 참조>

총회에서는 특히 ‘자보 개악 대책 논의의 건’이 긴급 의안으로 상정돼 논의된 결과, 자보 개악을 저지하기 위한 성명서 채택을 의결한데 이어 ‘자보개악 저지 범한의계 대책위’를 시도지부장협의회와 공동 구성키로 했고, 보험업무 추진 인력을 대폭 보강할 것을 권고했 으며, 세부적인 추진 사항은 회장에게 일임키로 했다. 또한 최혁용 제43대 한의사협회장에 대한 명예회장 추대의 건은 부결됐으며, 제68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월 선정의 건은 대의원총회 의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김현수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 장·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김우기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 장·최광훈 대한약사회장·김영경 대한간호협회장·임 채윤 대한한약사회장·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유상기 대한한약협회 장·최영섭 한국한약유통협회장·류경연 한국한약산 업협회장·황병천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송호섭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 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 육태한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이진윤 공직한의사 협의회장·조남숙 서울한방진흥센터장·김월진 서울 약령시협회장·박미정 광주광역시의회 의원·김쾌정 허준박물관장·안수기/박승찬 대한한의사협회 부의 장·한윤승/이연희/최정국 대한한의사협회 감사 등 많은 내빈들이 대거 참석해 대한한의사협회 제67회 정기 대의원총회 개최를 축하한데 이어 한의약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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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대의원총회 박인규 의장, 박승찬·이종안 부의장 선출

///부제 박인규 후보 86표, 박승찬 후보 63표, 이종안 후보 27표 등

///부제 2026년 2월 말까지 3년간 임기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제67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신임 의장단으로 박인규 의장 및 박승찬·이종안 부의장이 선출 됐다. 이번에 선출된 의장단의 임기는 당선 시점부터 2026년 2월 말까지 약 3년간이다.

이날 총회 안건으로 상정된 의장·부의장 선출의 건에 서는 박인규, 안수기, 이종안, 박승찬 후보가 대의원의 구두호천을 받아 후보자로 선정됐다.

후보자 정견발표를 통해 박인규 후보는 “지난 두 번의 총회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하고큰 문제없이 잘 마치게 된 점을 대의원님들께 감사드린 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생각하는 의장은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한쪽 으로 치우치지 말아야 하며, 적절히 시간을 배분하여 지방 대의원을 배려해야 한다”며 “그리고 소수의견의 귀 기울이며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회의 진행을 하지 않고 대의원 발언 중심으로 민의를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안수기 후보는 “대의원총회야말로 3만 여 한의사의 최고 지성과 경륜, 지혜를 갖춘 분들이 모였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과거보다 현재를, 현재보다 미래를 이야기해야 하지만 언제부턴가 과거에만 얽매이고 과거를 외치며, 과거의 유산으로 미래를 담보하려고 한다. 저는 대의원한 분 한 분이 협회의 얼굴이고 모두가 협회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 믿는다. 미래 한의학을 책임질 후배들에게 많은 활동기회와 제안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이종안 후보는 “저는 동네한의사들의 자발적 모임인 전국한의사비상연대 상임대표이자 평범한 동네 한의원의 원장”이라며 “그동안 상임대표로 자보개악 건도 중앙 회나 지부, 총회가 침묵할 때 성명서를 발표하고 책임을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공정하고 엄격 해야 할 의장이자 선관위원장이 최소한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면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며 “논란이 있는 의제에 있어서도 찬반 양쪽의 의견을 공정하게 듣고 발언기회를 공평하게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찬 후보는 “반드시 의장이 되어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의 미래를 바꾸어 놓겠다”며 “연 1회 개최되는 총회만으로는 대의원분들의 많은 의견이 다 수렴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그는 “서로 다른 대의원 간의 의견을 묻고 뜻을 모아 한단계 발전하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와 간담회 개최를 통해 이를 해결할 것”이라며 “아울러 의장활동비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선관위 예산도 반드시 목적에 맞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대의원들의 무기명 비밀투표 결과 박인규 후보 86표, 안수기 후보 24표, 이종안 후보 27표, 박승찬 후보 63표, 기권 2표로 박인규 후보가 의장에, 박승찬·이종안 후보가 부의장에 각각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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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부제 한의협 정기대의원 총회 한의약 발전 유공자 표창

///본문 ◇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김광겸 광주광역시한의사회 회장·김 용진 대전광역시한의사회 회장·이필우 충청남도한의사회 회장·김현일 경상북 도한의사회 회장·이병직 경상남도한의 사회 회장·한윤승 대한한의사협회 감사 · 문영춘 대한한의사협회 기획이사·한송이 서울중구보건소 주무관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감사패

김민수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부회장· 이근진 부산광역시한의사회 보험이사· 류동훈 대전광역시한의사회 중앙대의 원·홍종민 충청남도한의사회 보험이사· 금창준 365매일한방병원 병원장·이경근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정책팀장

◇ 대한한의사협회장 감사패

박미정 광주광역시의회 의원·이고운 보건복지부 장기요양미래기획팀장·정진경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 사무관·원 종일 국민건강보험공단 통합판정체계추 진부 팀장·김경태 전 대한한의사협회 감사·박령준 전 대한한의사협회 감사·심수보 완도군 보건의료원 군외보건지소

◇ 대한한의사협회장 우수 직원 표창장

이혜겸 회무경영국 정보통신사업 팀장·배성환 정책사업국 의약무정책팀 과장·김재우 정책사업국 보험정책팀 과장·박한별 회무경영국 총무비서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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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대의원총회 법령분과위, 예산분과위 개최

///부제 정관분과위 성병식 위원장, 예산분과위 이재덕 위원장 선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는 지난달 25일 토의안건 및 법령 및 정관에 대한 심의분과위원 회(이하 정관분과위)와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 가결산에 대한 심의분과위원회(이하 예산분과 위)를 열고 협회 회계와 관련한 결산과 더불어 정관 및 정관 시행세칙 개정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정관분과위는 성병식 위원장과 석화준 부위원장을 선출했으며, 예산분과위는 이재덕 위원장과 박종수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각 분과위 명단은 다음과 같다.

◇ 토의안건 및 법령 및 정관에 대한 심의분 과위원회 명단

△위원장: 성병식(인천) △부위원장: 석화준 (부산) △위원: 이대중(서울)·이종안(서울)·정 동기(대구)·정행진(광주)·임범수(대전)·전호성 (경기)·박종훈(경기)·성태경(강원)·이동준(충 북)·임동균(충남)·서알안(전북)·문수영(경북)· 김봉근(경남)·장영근(제주)

◇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가결산에 대한 심의분과위원회 명단

△위원장: 이재덕(경북) △부위원장: 박종수 (경남) △위원: 이상운(서울)·배진식(서울)·이 규환(부산)·전병욱(대구)·방대건(인천)·박혁규 (광주)·김기병(대전)·김범석(경기)·고동균(경 기)·박성진(강원)·이기준(충북)·장재호(충남)· 김일수(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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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총회 참석 각계 인사 “한의약 육성 지원”

///부제 윤석열 대통령, 정우택 부의장, 김기현 대표, 이재명 대표, 정춘숙 위원장 등 축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지난달 26일 4년만에 대의원들이 직접 모여 대면으로 ‘제67회 정기대의 원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대의원총회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축사를 비롯해 국회 의원 등 많은 인사가 참여해 한의학 발전을 위해 함께 해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한 강승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은 “정부 에서는 자랑스런 한의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의약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더불어 제4차 한의약육성종합발 전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한의학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의사 회원 여러분들도 항상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진료의 전문성을 높이고, 윤리적 가치를 준수하며 한의학 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며 “4년만에 열리는 대의원총회를 통해 한의학이 국민건강 증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한 의학은 계속 연구발전시켜야 할 소중한 우리나라의 유산으로, 미래의학으로 가치를 높이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편견 없이 열린 자세로 지원해야 한다”며 “보 건복지위원장으로서 한의계 현안을 누구 보다도 잘 알고 있는 만큼 한의계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의학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정미 정의당 당대표는 “허준의 의학은 단순히 동의보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예방과 치료에 있어 공공의료의 역할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국민들을 얼마나 귀하게 여겼는지를 확인할 수있다”면서 “한의계에서는 이러한 허준 선생의 정신을 지금까지도 이어나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한의학이 국민건강에 있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혜숙 의원은 “한의사 회원들이 국민건강을 위해 애쓰고 있는 부분을 잘 알고 있으며, 저 역시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일들을 할 수 있도록 함께 하고 있다”며 “지역구인 광진구에서 한의난임치료를 지원하는 근거를 담은 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이에 더해 국회 보건복지위원들과 함께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국가예산이 지원될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인순 의원은 “앞으로 한의사의 보건 소장 임용을 비롯해 이번 자동차보험 개 악 사태 등 한의계가 겪고 있는 불공정한 상황에 대해 더욱 살피고 개선해 나감으 로써 전국민이 한의학의 장점들을 보다 쉽게, 널리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애 의원은 “난임뿐만 아니라 대사성 질환 등에 대한 관리에 있어서도 한의 사의 역할 확대를 위해 고민해야 가야 할것이며, 한의약 보장성을 높여 국민건강 증진에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회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진성준 의원은 “한의협 회관이 위치한 강서구는 저의 지역구로, 대의원총회를 지역구의 행사로, 또 전국 모든 한의사를 지역구 유권자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자동차보험 개악에 대한 부분도 지역구 현안이라고 생각하면서 해결하는데 앞장 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재형 의원은 “수천년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한의학은 코로나19 시기에 서도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한 부분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한의사들이 보다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며, 한의계의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도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소 통하며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가 입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우 의원은 “대의원총회를 축하하러 왔는데, 홍주의 회장의 삭발한 모습을 보니 무거운 마음”이라며 “이번 자동차보 험과 관련된 부분은 과연 국토교통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일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며, 미처 세밀하게 살펴보지 못한 점

도 송구스럽다. 이 문제는 국민건강과 연계된 문제인 만큼 보다 자세히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영희 의원은 “과거 삭발한 경험이 있는데, 홍주의 회장을 보면서 삭발까지해야 하는 절박한 심정이 더욱 가슴 깊게 다가온다”며 “오늘 참석한 국회의원들 모두가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큰 힘이 되겠다고 전했는데, 저 역시 보건복지위원의 한사람으로서 한의계가 하고자 하는 일에 미력하나마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현영 의원은 “직능간 갈등으로 인해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부분은 안타 까운 마음으로, 이제는 서로 소통하고 화합해야 할 때라고 생각되며, 보건의료 직능인 모두가 정부와 함께 소통함에 있어 힘이 합쳐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한편 바쁜 일정에 이날 직접 참석하지 못했지만 다수의 국회의원들이 영상축사를 통해 한의학 발전을 위해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정우택 국회 부의장은 “한의진료를 필요로 하는 국민들이 어려움 없이 진료를 받고 충분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에서의 의료 환경과 제도가 조성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의사 여러분의 더욱 선진 적인 치료와 한의학 발전을 위해 국회 부의장으로서 입법 및 제도적 지원 방법을 모색하고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한의 학이 국민건강 증진에 더욱 더 이바지할수 있도록 한의학 육성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과 관련 법률 및 제도 개선에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는 한편 한의학의 우수한 장점들이 국민을 위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 표는 “한의학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해온 민족의학으로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고, 그리고 국민의 곁을 지켜주는 건강지키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더 불어민주당도 한의학의 지속가능한 발전및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 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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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총선 당선의 핵심, ‘公薦(공천)’으로 가는 과정은?

///부제 한의협 2023년 제2기 정치아카데미 제2강…엘엔피파트너스(주) 이주엽 대표 강의

///본문 한의계의 정치 역량을 확장하고 한의사들의 정계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된 ‘제2기 정치 아카데미’ 의 두 번째 시간으로 엘엔피파트너스(주) 이주엽 대표가 ‘정치와 선거(총선)의 상관관계·선거캠페인 구성요소와 운영’에 대한 내용을 다년간 국회의원 정책보좌관을 역임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했다.

이날 내년 예정된 총선을 바탕으로 정치와 정당, 선거, 그리고 공천에 대한 개념과 관계를 집중 적으로 강의한 이 대표는 “총선은 지방선거와 달리 국가 아젠다를 이끌어 갈 국회의원을 뽑는 것으로, 무소속 출마자가 당선되기 어렵다”며 “내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면, 후보자 본인이 아무리 지역 신망이 높고 인지도가 높다 해도 정당 없이 당선되기는 대단히 어렵다고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실제로 현재 253명의 지역구 의원 중단 6명만이 무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하며, 총선의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천을 받을 수 있느냐가 핵심 포인트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정확한 PI 분석으로 인지도와 지지율 올리는 단계 거쳐야”

먼저 이 대표는 “공천으로 가는 첫 번째 과정은 학력, 경력, 사상 및 이념, 정치경험과 사회활동경험은물 론 혈 연 ·지 연 등 에 이 르 기 까 지 본 인 의 PI(Personal Identity)를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자신이 어떤 지역에서 어떤 정당으로 출마해야 하는가, 지역과 이념의 딜레마에 빠졌을 때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만약 같은 이념을 공유하는 정당을 우선적으로 선택할 경우 지역적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며, 동시에 자신 이 어떤 정치·사회·봉사 경험을 갖고 어떤 조직적 활동을 했는지, 사회 속 직능단체에서 어떤 지위나 역할, 책임 가지고 활동했는지도 PI 분석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자신의 정확한 PI가 확인됐다면, 다음으로는 인지도와 지지율의 장벽을 넘어야 공천의 과정에 이를 수 있다.

이주엽 대표는 “나를 아느냐와 나를 찍어주느냐는 완전히 다른 얘기다. 인지도를 기반으로 지지도로 바꾸는 과정, 지지도를 기반으로 공천을 받는 단계별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불특정다수로부터 내가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갖고 있는지 판단해야 하는데, 다수 군중이 모이는 행사에서 자신을 알아봐주는 사람이 기본적으로 얼마나 되느냐를 판단해야 하는데, 최소 20~25%의 인지 도도 쌓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를 시작할 수는 없다”며 “지역구 국회의원의 경우 평균 35% 정도의 인지도를 갖고 있으면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 받기 때문에 이정도 수준의 인지도를 쌓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지율 역시 끌어올려야 한다. 나를 아는 것과 나를 뽑아주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라며 “이 때부터는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 나 를 알리고, 내가 다른 후보자보다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 단계를 혼자서 하기는 어렵다. 선거캠프의 조력을 받아서 상승효과를 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관계성과 연대감 고취’가 이뤄질 때공천의 허들 넘을 수 있어

하지만 그는 지지율 확보의 단계를 넘어서더 라도, 실제 공천으로 이어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천을 하는 당사자와의 관계성이 중요 하다고 피력했다. 지방선거는 지역위원장이 절대적 영향을 미치지만, 이와 달리 총선의 경우 최고 권력층 또는 중앙당의 입김이 강하게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최고위 권력층의 의지나 중앙당 지도부의 의중에 달렸다고 봐야 한다. 관계성을 가져가는 게 중요하다.

이것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정치활동과 정당활동을 통해 이뤄진다. 만약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정치 권력층과의 연대나 유대관계가 대단히 중요하다. 실제 공천에 있어 공천결정권자의 정치적 관련성이 필연적 요소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번 강의에서 이주엽 대표는 내년 총선을 대비한 공천 과정의 타임테이블과 선거 캠페인의 기본 요소 및 핵심 포인트 등에 대해서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강의를 진행한 이주엽 엘엔피파트너스(주) 대표는 16~20대 국회의원 정책보좌관으로 활동하며 한나라당 최고위원 보좌역,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실 수석보좌관, 한나라당보좌진협의회 사무국장/수석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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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선거 승리는 ‘여론조사’를 잘 알고 활용하는 것” 

///부제 현경보 한국여론평판연구소 대표 ‘정치와 여론조사’ 강의

///부제 정치-선거-여론조사의 상관관계 및 선거 필승 전략법 소개

///본문 “어떤 주제·이슈를 어느 시점에, 어떠한 조사방법으로, 어떤 질문 구성으로 조사 하느냐에 따라 여론조사로 선거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  지난달 28일 열린 ‘대한한의사협회 제2

기 정치아카데미’ 제3강 강사로 초빙된 현경보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 대표는 ‘정치와 여론조사’를 주제로 발표 하면서 정치-선거-여론조사의 상관관 계와 여론조사를 통한 선거 필승 전략법을 소개했다. 

“정치와 여론조사는 상호 필수불가결 요소” 

현경보 대표는 ‘정치’에 대해 국가를 다스리기 위해 사회가치의 권위적 분배 및 권력 획득과 유지를 위한 활동이자 여론·평판을 움직이기 위해 벌이는 커뮤니 케이션 활동으로 정의했다.   ‘선거’에 대해서는 민주 절차에 따른 ‘권위적 지배의 정당화’ 제도를 통해 권력의 정통성을 부여하는 것이 며, 영문에서 ‘캠페인(Campaign)’으로 표현하는 ‘선 거운동’은 여론을 움직이기 위해 벌이는 조직적 커뮤 니케이션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여론’은 사회 대중의 공통된 사회적인 쟁점이나 문제에 대한 다수의 의견으로, 현재에는 ‘여론 조사를 통해 나타난 결과’로 개념을 확립하고 있는 만큼 정치에 있어 여론조사는 필수불가결 요소라고 설명 했다.  현 대표는 “여론을 움직이기 위해 벌이는 ‘정치’라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에서 여론 파악과 여론 형성을 위한 ‘여론조사’는 정치활동에 가장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며 “선거에서의 승리는 여론조사를 잘알고 활용하는 것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고 강조했다.  현 대표는 이날 강의에서 여론형성에 영향을 미친 여론조사의 예로 △1997년 대선 ‘김대중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은?’ △2002년 대선 ‘노무현 대통령을 만든 여론조사’ △2007년 대선 ‘후보의 운명을 결정지은 여론조사’ △ 2012년대선 ‘선거 구도를 뒤흔든 여론조사’ △2017년 대선 ‘대통령을 탄핵시킨 여론조사’

△2022년 대선 ’여론조사가 불러낸 윤석열 대통령’ 등의 사례 소개와 함께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한국여 론평판연구소에서 진행한 여론조사를 통해 여론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침묵의 나선효과’…여론형성의 기폭제 

지난 2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안철수 후보와 김기현 후보가 양자 대결을 벌일 당시 선거 직전 여론 조사를 실시해 30여개 매체가 이를 일제히 보도했으 며, 지난해 9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태풍 힌남도 대응에 대한 여론 조사에 이어 대통령 탄핵 주장 공감도 조사도 실시해 보도하며 여론조사 결과발표가 곧 여론형성의 기폭제로 작용했음을 설명했다.  현 대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침묵의 나선효과 (Spiral of Silence Theory)’에 비유했다. 이는 사회적 으로 다수에게 지지 받는 의견은 더욱 힘을 얻게 되 고, 소수 의견은 점차 힘을 잃게 됨에 따라 ‘여 론(지배적 의견)’이 형성되는 모습을 나선의 모양에 비유한 이론이다. 

여론조사…모든 선거 전략의 출발점 

현 대표는 “언론이 어떤 이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함에 따라 대중은 현재 여론 분위기를 감지한다. 소수 의견에 속한 사람들은 고립에 대한 두려움으로 침묵하고, 다수 의견에 속한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표명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동조효과를 갖게 된다”며 “이는 선거 에서의 ‘대세론’ 효과로 작용하는 만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언론 보도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대표는 여론조사 기반 선거구도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현 이슈에 따른 인물 이미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 대표는 이날 ‘노태우 승리의 일등 공신은 여론조사’라는 주제로 지난 1987년 조선일보 기사를 인용해 당시 노태우 후보가 소속된 민주정의 당에서 여론조사를 진행해 이를 후보 이미지에 보강한 전략 사례를 소개했다.  ‘각 당 후보들을 생각하면 머리에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냐?’라는 조사를 통해 자당 후보에게 ‘보통사람’ 이란 캐치프레이즈로 이미지를 보강했으며, ‘후보 선호도와 지지도 분리 조사 분석’조사를 통해 좋아하지만 표를 찍지 않는 이유에 대한 철저한 분석에 나섰 고, ’민주정의당이 인기 없는 이유‘ 조사를 통해 국민 생각을 바꾸기 위한 선전 대책에 돌입했다는 것이다.  현 대표는 여론조사 방식(CATI, ARS)에 있어서도 결과가 확연히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당내에선 여론조사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 대표는 “어떤 주제·이슈를 어느 시점에, 어떠한 조사방법으로, 어떤 질문 구성으로 조사하느냐에 따라 여론조사로 선거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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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자동차보험 개악 추진 “절대 불가!”

///부제 “첩약 금지 독소조항 및 약침치료 제한 등 국민치료권 무시하는 개악 저지”

///부제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 삭발·단식투쟁 ‘돌입’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지난달 27일 국토교통부에 항의방문하고, 한의 자동차보험 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삭발 및 단식 등 강력한 투쟁을 펼쳤다.

박성우 회장은 지난달 24일 긴급이사회에서 강력 투쟁을 전개키로 의결한 이후 25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에서 본격적인 단식투쟁에 돌입하는 등 6500여 서울시 한의사회 회원을 대표해 강경한 결사투쟁에 나섰으며, 27일 국토부 항의방문과 부처 관계자 면담, 29일 삭발 투쟁을 이어갔다. 특히 박 회장은 “국토부는 지난 ‘자동차보험 고시 일부개정안’에 이어 또 다시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개선 방안’이라는 개악을 통해 교통사고 환자의 정당한 치료받을 권리를 짓밟고, 민간기업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편향된 졸속행정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이처럼 특정집단과 민간 기업들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파수꾼이될 것인지 존재 자체의 이유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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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자동차보험 개악 저지 위해 총력투쟁 ‘천명’

///부제 인천광역시한의사회 “교통사고 환자의 치료권 제한하려는 행태, 즉각 철폐”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이하 인천지부)는 지난달 27일 성명 발표를 통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의 한의자동차보험 개악을 강력 규탄하는 한편 개악 시도가 철회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력투쟁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인천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국토부에서는 자동차보험 에서 최근 한의진료비가 상승한 것에 대해 한의사의 과잉진료탓으로 내몰고, 자동차사고 환자들이 받는 치료 행위조차 제한하려고 하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자동차 보험에서 한의진료비의 비중이 높아진 것은 한의의료서 비스가 자동차사고 환자 치료에 효과적이고, 국민들이 원하는 한의학 치료인 첩약·약침·추나 등이 자동차보험 에서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지부는 “국토부는 국민의 건강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자동차사고 환자 치료에 대한 한의 치료의 효과와 자동차보험을 통해 치료받은 국민들의 평가와 만족도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천지부는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통보한 자동 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 개최를 취소하고, 교통사고 환자의 정당한 치료받을 권리를 박탈하는 첩약 금지 독 소조항과 첩약 처방일수 변경, 약침치료 제한 주장을 즉각 철회함과 동시에 국민 앞에 사죄할 것을 강력히 요구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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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의 정당한 진료권을 박탈하지 마라”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국민건강 도외시하고 한의사 의권까지 억압하는 행태 중단 ‘촉구’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는 지난달 25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교통사고 환자들의 정당한 진료권을 박탈 하고, 손해보험사와 공제회의 이득만을 생각하는 국토 교통부(이하 국토부)를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경기도한의사회는 “국토부는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개선방안’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 아래 국민들이 원하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정당한 권리를 박탈했다”며 “더욱이 환자의 치료를 위해 성심성의껏 노력해온 한의사들의 노력을 일순간에 무너뜨리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토부의 주장은 손보사와 공제회의 이득만을 위해 통계를 왜곡하여 국민건강권을 제한하고 한의사들을 핍박하기 위한 내용일 뿐”이라며 “현재 교통사고 후유 증으로 고생하는 국민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치료받고 있는 곳은 바로 한의의료기관이며, 이는 국민들이 높은 만족도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기도한의사회는 자동차보험에서 양방진 료비에 비해 한의진료비가 늘어난 것은 바로 한의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양방치료에 비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한의사회는 “한방의 과잉처방이나 중복처방으로 환자의 건강에 악영향’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한 의료정책연구소는 대한한의사협회를 적으로 간주하고 한의협의 모든 활동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의사협회의 산하단체라는 것을 모르고 인용한 것인가” 라고 꼬집었다.

특히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은 지난달 29일 삭발 투쟁을 전개하며, “국토부가 발표한 안이 손보사와 공제 회의 탐욕만을 채우고, 환자의 건강만을 생각하며 진료에 매진해온 한의사들을 무시하겠다는 발상이 아니기를 엄중 경고하며, 지금 당장 발표된 안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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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자동차보험 치료 제한 즉각 철회!”

///부제 충북한의사회 “교통사고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 수호 ‘최선’”

///본문 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이정구·이하 충북지부)는 지난달 28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국토교통부가 국민의 치료받을 권리를 무시하는 자동차보험 치료 제한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충북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국토부는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자신들의 본분을 망각한채 국민의 치료받을 권리를 무시하고, 국가기관이 나서서 자동차보험회사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다”며 “이에 국민의 정당한 치료받을 권리 수호를 위해 자동차보험 환자의 한의 치료 제한을 반대하며, 국토부가 발표한 자동차보험 치료 제한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 한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대한한의사협회에 보낸 행정예고 문건은 △ 한약 처방의 금지 내지 제한 △약침 조제 및 투여의 제한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분쟁조정심의회 안건이었다. 이 안건은 치료 대상인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를 무시한 채 민간기업인 자동차보험회사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안건이며, 자동차보험의 본래 목표인 교통사고 피해 환자의 치료와 회복을 망각한 내용이라는 것.

이와 관련 충북지부는 “국토부는 사기업인 손해보험 사들의 이익 보전을 위해 국민의 치료 기회와 권리를 박탈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 만큼 충북한의사회 모든 한의사들은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토부는 일방적으로 통보한 자동차보험 분쟁심의위원회 개최를 취소하 고, 교통사고 환자의 정당한 치료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이번 안건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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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계의 자보 진료수가 개선안을 적극 반영하라”

///부제 보험회사의 꼭두각시 노릇만 하는 국토교통부 대오 각성 촉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의장 박인규)는 지난달 26일 제67회 총회 현장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토 교통부의 일방적인 한의자보 개악 사태와 관련하여 국민 건강은 안중에도 없이 보험회사의 꼭두각시 노릇만 하는 국토교통부는 대오 각성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 발표했다.

이와 관련 대의원총회는 “한의계와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교통사고 환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현행 10일에서 5일로 축소하려는 국토 교통부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교통사고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여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이나 국토교통부는 한의치료의 근간이 되는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보험 회사의 비용 절감을 위해 멋대로 줄이 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 했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이 같은 생각은 교통사고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를 박탈하는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라면서 “통상 부상 이후에도 후유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교통사고의 경우 충분한 시간을 갖고 환자의 경과를 관찰해 야 하는데, 첩약 1회 처방일수를 5일로 줄이게 된다면 그만큼 경과 관찰 기간도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이며, 이에 따라 충분한 치료가 이뤄지지 못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밝혔다.

또 “한의계가 교통사고 환자의 첩약 1회 처방일수를 10일로 주장하는 데에는 대한한의학회 산하 전문학회들이 검토한 학술적·임상적 결과와 동의 보감 및 방약합편 등 기성한의서에 첩약 투여일수가 1제(20첩, 10일분) 단위로 되어 있다는 점 등의 확실한 근거가 있다”면서 “이러한 이유로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는 교통사고 환자의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10일로 고수하고 있으며, 실제로 정부가 시행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에서도 거의 모든 한의의료기관에서 1회 10일분의 첩약을 처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국민의 편에 서서 자동 차보험 한의 진료수가를 개선해야하는 국토교통부가 명확한 논리나 뚜렷한 근거도 없이 보험회사의 배만 불리 는데 꼭두각시 노릇에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힌 뒤 “국토교통부는 국민 건강과 직결된 중차대한 내용을 다룰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분쟁심의회 개최일을 불과 일주일 전에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자신들의 주장대로 첩약 1회 처방일수를 밀어붙이려는 만행도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뻔뻔한 태도에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는 극도의 분노를 느낀다”면서 “한의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국민 건강권과 진료보장권 수호를 위한 최대수위의 투쟁에 나서겠다”고 천명했다.

대의원총회는 또 △국토교통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해 온 한의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개선안을 즉각 폐기할 것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진료 편익성과 치료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대한한 의사협회의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개선안을 적극 반영할 것 △보험회사의 이익만을 대변하려는 국토교통부는 석고대죄하고, 추후 이 같은 사태의 재발방지를 국민 앞에 약속할 것 △국토 교통부가 일방적으로 통보한 3월 30 일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분쟁심의회 개최는 원천 무효임을 선언하며, 대한 한의사협회와 충분한 논의 및 합의가 이뤄진 후 위원회 개최를 추진할 것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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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건강권을 뺏는 자동차보험 약침 치료 제한 철회!”

///부제 일방적으로 통보한 국토부의 개선안 ‘절대 수용 불가’

///부제 대한약침학회·(사)약침학회 성명서, 환자들의 치료 제한 ‘우려’

///본문 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와 사단법인 약침학회(회장 육태한)는 지난달 27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국민들의 건강권을 빼앗는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보험 약침 치료 제한을 철회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양 기관은 성명서를 통해 “일방적으로 통보한 자동차 보험분쟁심의위원회 개최와 더불어 교통사고 환자의 약침 치료 제한에 대해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자동차보험 환자들의 치료권을 빼앗는 이러한 행태를 멈추지 않는다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보험은 교통사고로 인사사고가 발생했을 때 의료기관으로부터 최선의 진료를 보장받기 위해 만들어진 의무보험으로, 자동차 피해사고 환자들의 증상과 체질에 맞는 약침 치료를 비롯해 다양한 한의진료를 제공해 환자들의 원상 복귀를 돕고 있다. 그러나 이번 국토부의 치료 제한 안건 상정은 환자들의 치료에 있어 큰 제약이 있을 것으로 심각히 우려되고 있으며, 환자들의 원상 복귀에도 저해가 될만한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더해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 한의사들과 어떠한 대화와 협의 없이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위원회에 약침 및 첩약에 대한 자동차보험 치료 제한 안건을 상정을 예고한 바 있으며, 이번에 제시된 안은 국민들의 건강권과 치료에 관한 소견은 배제된 채 일부 의견을 바탕으로 비용적인 측면만을 중시한 내용들이라는 설명 이다.

특히 양 단체는 “약침술을 비롯한 첩약 횟수 제한은 모든 국민이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한 의료법에 반하는 행위로서 의료인의 권한을 제한해 국민건강권을 훼손하는 행동”이라며 “대한약침학회와 (사) 약침학회 회원 모두는 국토부가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 쟁심의위원회를 통한 개악을 전면 취소하고, 교통사고 환자의 정당한 치료받을 권리를 박탈하는 치료 제한 철폐와 국민 앞에 사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환자의 고통을 개선할 수 있는 발전적인 방향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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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사 등 보건소장 우선 임용대상에 포함돼야 마땅”

///부제 “보건소장 의사 우선 임용은 평등권 위배, 보건소의 변화된 기능 반영못해”

///부제 서정숙 의원, ‘지역 보건소장 임용 실태 및 개선방안 마련 정책 토론회’개최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정숙 의원(국민의힘)이 주최하고,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대한한 의사협회(회장 홍주의) 등 4개 보건의약단체 공동주 관으로 개최된 ‘지역 보건소장 임용 실태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보건소장 임용에 있어 양의사(이하 의사)에게 우선권을 주고 있는 현행 조항은 평등권에 위배되며, 지역 보건의료에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한의사와 간호사, 약사, 치과의사 등 다양한 보건의료직능에 동등한 조건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서정숙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지역 보건의료행정을 총괄·관리하는 지역보건소 보건소장은 감염병 대응, 초고령화 사회 등 보건의료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이를 위해 보건의료 직역 전문가들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한의사협회 황병천 수석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건소장 임용에 있어 특정 직역에게만 우선적인 기회를 제공해 지역 보건의료 행정에 공백이 생기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국회 국정감사 및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여러 차례에 걸쳐 개선을 권고했으나, 아직도 고쳐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하루속히 국회에 발의돼있는 ‘지역보 건법 개정안’이 의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성규 교수(경희대 한의대)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김동수 교수(동신대 한의대)가 ‘보건소장 임용 실태 및 의사 우선 임용조항의 문제점’ 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보건소의 기능이 임상의학 중심에서 질환 관리와 건강증진으로 변화함에 따라 다양한 보건의료 직능의 보건소장 임용과 연계를 통해 감염병 대응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지역보건법 시행령’은 보건소에 의사 면허가 있는 보건소장 1명을 두되, 의사면허가 있는 사람 중에서 임용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보건·식품위생·의료 기술·의무·약무·간호·보건진료 직렬의 공무원 중 일정 기간 근무경험이 있는 사람을 보건소장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 교수가 공개한 ‘보건소장 임용 현황(2012년 ~2021년)’에 따르면 의사면허 보건소장은 40% 내외로 유지돼오고 있었으며, 약 59%는 다양한 보건의료 인력이 보건소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또 의사 보건소장의 대부분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었고, 정작 민간 의료기관과 의료인이 부족한 농어 촌지역에는 비의사 직군이 보건소장 업무를 하고 있어 지역 의료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의사 출신 보건소장 임용이 임무 수행에 결정적인 조건이라면서도 지난 10년간 비의사 보건소장 임용으로 보건소 임무 수행에 심각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행정적인 조치도 없었다”며 “이는 보건소장의 의사 자격 조건이 현장에서 보건소장 임무수행에 구체적으로 작

다양한 보건의료인력이 보건소장 업무 수행 “반드시 보건소장이 의사 우선일 필요 없어” “보건의료인력 누구나 대상이 될 수 있어야”

동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대에 따른 보건소 기능에 있어 과거에는 감염성 질환 중심의 예방 임상의학이었다면 현재는 지역주민에게 건강교육, 건강위험평가·상담 등을 통해 건강수명 기간을 연장하고, 질병의 조기 발견 및 사회적 지지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기능상의 장애를 줄이는 역할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보건소장 의사 임용조항으로 인해 △평 등권 문제 △조항과 현실 적용 괴리 △지역 의료 공백 문제 △감염병 대응 문제 △보건소장 임무 변화 대응 문제를 야기해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006년 국가인권위원회는 보건소장의 직위가 그 직무 수행에 있어 의사 자격이 필수불가결한 자격요건을 필요로 하거나 특별히 우대해야 할 이유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보건소장의 의사 우선 임용 규정이 평등권을 위반하므로 개정을 권고한바 있다.

김 교수는 현재 보건소장 의사 우선 임용은 평등권을 위배할 뿐만 아니라 보건소의 변화된 기능을 반영 하지 못하므로 ‘의료직군 자격’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이를 통해 △타 의료직군에게 동등한 임용 권리 부여 △현실을 반영한 임용 조항 개선 △의료 소외지역 내 공공 의료 역할 강화 △신속한 보건소장 임용 및 다양한 직군과의 연계를 통한 감염병 대응 △건 강결정 요인의 관리 기능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라 제언했다.

이어 왕영애 전 오산시보건소장은 ‘보건소장 임용 문제와 지역보건의료 공백’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보건소장 임용에 있어 의사 우선 임용 조항으로 인해 지역보건의료 공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왕 소장은 또 “지방을 중심으로 대두되고 있는 의사 직능의 보건소장 지원율 저하에서 비롯된 지역보건 의료 공백을 다양한 보건의료 직능이 메꿔가고 있다” 며 “열악한 지방의 보건의료 여건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보건소장 우선 임용 직능 확대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진승욱 대한치과의사협회 기획·정책이사는 “보건소는 공공보건의료 기관으로서 역할이 치료중심에서 다학제적인 건강증진으로 확대 되며 발전하고 있는 바,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간호사 등 다양한 직역의 보건의료인에게 차별 없이 보건 소장에 임용될 수 있도록 법안을 개정하는 것이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최훈화 대한간호협회 정책전문위원은 “보건소장은 초고령시대에 피할 수 없는 치매 인식개선사업 등 지역주민 건강지원에 있어 총체적 지휘를 할 수 있어야 함으로, 이러한 역량을 충분히 갖춘 보건의료인력이 라면 누구나 그 대상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윤미 미래소비자행동 상임대표는 “이미 지역 의료서비스에서는 전문의가 배치되어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므로 보건소장이 의사 우선일 필요는 없다”며 “보건소장 임용 대상 폭을 넓혀 우수한 유경험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역할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 정책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박대진 데일리메디 편집장은 “그동안 전문성을 이유로 보건의료인력의 임용 확대에 난색을 표했던 보건복지부도 이제는 좀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면서 “다만 국민, 의료인, 보건소공무원의 인식을 고려한 여론 수렴 절차와 함께 보건소장의 업무 대비 상대적으로 처우가 낮고 열악한 근무 환경 개선도 임용 대상 확대에 앞서 선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곽순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장은 “지난 복지위 제2법안소위에서 ‘지 역보건법 개정안’의 최종 논의를 보류 하면서 복지부에 요청했던 것은 지자 체의 의견 청취였다”며 “의료취약지역 보건소의 의견수렴과 경력직 채용에 있어서 기본역량 확보 기준에 대해 서도 추가적으로 고민해 다음 법안 소위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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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사 등 여러 의료직군의 보건소장 임용 필요”

///부제 김동수 교수, ‘보건소장 임용 실태 및 의사 우선 임용조항의 문제점’ 발제

///본문 김동수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는 지난달 28일 개최된 ‘지역보건소장 임용 실태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보건소장 임용 실태 및 의사 우선 임용조항의 문제점’이라는 발제를 통해 보건소장 임용 시의사가 우선되는 조항을 꼬집으며, 향후 의사뿐 아닌 한의사, 약사 등 다양한 의료직군을 신속하게 보건소장에 임용하는 등의 합리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김 교수는 크게 △보건소장 임용 현황 △보건소장 의사 임용조항의 문제점 △지역보건법 개정과 의의에 대해 발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현재 지역보건법 시행령에 의하면 보건소 장은 의사면허가 있는 사람 중 우선 임용하고, 만약 그것이 어려운 경우 보건, 식품위생, 의무, 약무 등의 직렬의 공무원을 보건소장으로 임용하게 돼 있다”며 “그러나 ‘21년도 보건소장 중 41%가 의사이며 나머지 59%는 간호사, 약사 등 다양한 의료직군이 보건소장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의사 보건소장은 약 40% 내외로 변동없이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도시 및 경기도에 의사 출신 보건소장이 72.5%가 분포하고, 서울의 보건소장의 경우 100%가 의사 출신 보건소장”이라고 지적하며, 의사 출신 보건소장의 지역의 불균형도 함께 지적했다.

의사 우선 임용조항의 문제점은?

김 교수는 현행 보건소장의 의사 우선 임용조항의 문제점으로 5가지를 들어 설명했다.

우선 평등권에 대한 문제를 지적한 김 교수는 “국가인 권위원회는 지난 ‘06년 보건소장의 직위가 그 직무수행에 있어서 의사자격이 필수 불가결한 자격요건을 필요로 하거나 공익보호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 내지 특별히 우대해야 할 이유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개정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항과 현실 적용의 괴리문제와 관련 김 교수는 “지난 10년간 의사 출신 보건소장은 40% 내외에 불과한 가운데 이로 인해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거나 예상이 된다면 진작 행정적인 해결을 했어야 한다”며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어떠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행정적인 조치가 없었다는 것은 현장에서 의사 자격조건이 보건 소장 임무 수행에 필수적인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건소에서 일차의료기관 기능이 더욱 요구되는 곳은 도시가 아니라 지방일수록 의사 출신 보건 소장은 부족한 상황이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이 필요한 상태”라며 지역의료 공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김 교수는 “의사 외에도 다른 의료직군 역시 일차의료기관 기능을 수행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의사 우선 임용조항이 보건소장의 신속한 임용을 가로막고 있으며 이는 곧 의료서비스의 지역 불균형을 불러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감염병 대응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감 염병예방법에는 의사뿐 아닌 한의사, 치과의사 모두 감염병에 대한 신고의무를 부여하고 있지만 보건소장으로 의사만을 우선 임용한다면 의사 보건소장 임용에 어려 움이 발생해 급박한 질병재난 상황시 공백이 생길 수 있으며, 한의사, 치과의사 등의 여타 의료직역과 원활한 협력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보건소장의 임무 변화 대응의 문제도 지적한김 교수는 “보건의료의 핵심이슈는 과거에는 감염병 질환 중심이었으며 보건소의 주요 기능 및 업무는 감염병 질환의 예방과 관리였다”며 “하지만 현재는 만성질환이 사망 이유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중요 도가 높아졌으며, 보건소의 업무 역시 만성질환 관리 및건강증진 기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교수는 “이처럼 보건소의 기능 및 업무가 변화 하면서 보건소법 역시 개정을 거듭하고 있지만, 보건소 장의 임용 조항만은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의사 우선 임용조항의 빠른 개정 필요

더불어 김 교수는 현재 보건소장 의사 우선 임용 제도는 여타 의료직군과의 평등권을 위배할 뿐만 아니라 현재 변화된 보건소의 기능과 업무를 반영하기 힘들기 때문에 보건소장 지명시 의사뿐만 아니라 한의사, 약사 등다양한 의료직군을 신속하게 임용 가능하게끔 조항이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의사 및 다른 의료 직군에 동등한 권리 부여 △보건소장 임용 조항의 현실을 반영한 개선 △보건 소장 임용 기회확대를 통해 의료 소외지역의 공공의료 역할 강화 △보다 빠른 보건소장 임용을 통한 신속한 감염병 대응 및 다양한 직군과의 연계를 통한 효율적 감염병 대응 △임상의학 중심의 보건소 기능에서 탈피한 보다 확대된 건강 결정요인의 관리 기능 수행 등이 기대된 다는 것.

김 교수는 “앞으로 코로나 등과 같은 신종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돼 공중보건 위기가 닥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며 “이같은 국가위기 상황시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의사 임용 조항의 합리적인 개선히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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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고양시 덕양구보건소,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 재개

///부제 한의사가 직접 경로당에 찾아가 한의진료…어르신들의 호응 커

///부제 지난해 110명의 참여대상자 설문조사 결과 108명 ‘만족’ 답변

///본문 고양특례시 덕양구보건소가 고양시한의사회와 협력해 진행하는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은 고양시한의사회 소속 한의 사와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선정된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주 1회 어르신 건강을 관리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시작된 바 있다.

어르신 건강주치의는 심뇌혈관, 근골격계 질환과 더불어 우울, 소화불량, 고혈압, 당뇨 등 노인들에게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질병까지 1:1 맞춤 무료 진료를 실시한 다. 더불어 혈압 및 혈당 검사, 생활건강 교육 등 복합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이 스스로 건상 상태를 살피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여 어르신은 “한의사 선생님이 경로당에 와줘서 침을 놔주니까 좋다”며 “먼 병원까지 가지 않아도 진료를 받을 수 있어서 편하다”고 전했다.

덕양구보건소는 올해 덕양구 거주 만 65세 이상 어르 신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80회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상반기 8개 동을 시작해 덕양구의 모든 동에 실시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한의사를 신뢰하는 어르신들 에게 인기가 많은 사업”이라며 “고양시한의사회와 적극 협력해 더 많은 어르신에게 진료 혜택을 제공하고 어르신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덕양구보건소에서 지난해 사업 참여자 1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방문의료서비스 만족도는 △아주 만족 77명 △만족 31명 △보통 2명으로 답했으며, 한의치료서비스 만족도에 대해서는 △아주 만족 70명 △만족 38명 △보통 2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의진료 후 호전상태 역시 아주 만족 31명, 만족 57 명, 보통 20명으로 답하는 한편 지속적인 경로당 한의사 주치의 사업이 진행됐으면 한다는 다수의 의견도 제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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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보건소장 의사 우선임용이 지방의료공백 만들고 있다”

///부제 한의사 등 보건소 정규직 직렬로 편성해 보건소장 임용

///부제 “보건의료 협력 위한 직능단체 커뮤니케이션 매우 중요”

///본문 “지방의료 공백을 메꾸기 위해서라도 보건소장 의사 우선임용 제도에 대한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

왕영애 前오산시보건소장은 지난달 28일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 주최로 개최된 ‘지역 보건소장 임용실태 및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왕 소장은 이날 ‘보건소장 임용문제와 지역보건의료 공백’을 주제로 자신이 보건소장으로 임용되는 과정 등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발제를 진행했다. 현행 ‘지역보건법’에서는 의사면허를 가진 사람을 보건소장에 우선 채용 하도록 규정해 놓고 있다. 이에 대해 약사 출신인 왕 소장은 수도권에는 의사 보건소장 공고 시 지원자가 많지만, 지방의 경우 그렇지 못하다는 현실을 언급하면서 운을 뗐다.

왕 소장은 “지방의 경우 여러 가지 인프라나 조건 등이 부족하다 보니 급

여를 올린다고 해도 지원하는 의사들이 적다”면서 “현실이 이러한 데도 정부에서는 의사를 우선 임용하는 법률을 고수함에 따라 지방에서 보건의료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그가 인용한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20일 기준으로 강원도내 18개 시·군 중 보건소장이 공석인 곳은 고성, 태백, 양양, 평창 등 4곳에 이르며, 의사면허를 가진 사람을 우선 채용하도록 관련법이 규정돼 채용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왕 소장은 “특히 현재의 보건 소장의 역할은 과거와 달리 의학적인 전문성보다도 중앙정부의 정책, 방역지침의 체계적 수행을 위한 지휘·감독 역량을 비롯해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직능단체와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설명 했다.

즉 보건소장의 주요 역할이 지역 사회의 건강 증진, 질병예방관리 등을 위한 정책·사업인 만큼 의사 외의료직렬이 맡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왕 소장은 간호직·약무직의 경우에는 보건소 정규직 직렬에 편성돼 있어 이들이 승진해 보건소장에 오르는 경우가 상당수 있지만, 이에 반 해 한의사와 치과의사는 정규직 직렬 에서 배제돼 있어 내부 승진으로 소장 까지 오르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도 지적했다.

왕 소장은 “간호직·약무직은 기존의 보건소 정규직 직렬에 편성돼 있지만 한의사·치과의사들은 그렇지 않다”면서 “이러한 문제들을 개선해 한의사·치과의사를 5급으로 임용될 수있도록 해야 4급인 보건소장까지도 맡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지역보건의료 자원의 불균형에 대한 대응적 성격의 보건소장 우선 임용 직능에 대한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왕 소장은 “이처럼 보건소장의 역할이 변화되는 가운데 지방을 중심 으로 대두되고 있는 의사 직능의 보건 소장 지원율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는 지역보건의료 공백을 다른 보건의료 직능이 메꿔가고 있다”며 “열악한 지방의 보건의료 여건을 완화하는 차원 에서라도 보건소장 우선 임용 직능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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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전통의약 기회의 땅 중앙아시아… “한의약 우수한 분야 통해 진출”

///부제 한국·중앙아 전통의약 전문가들, 교류 확대에 공감대

///부제 메디컬코리아2023서 ‘한-중앙아 전통약재 산업 협력의 현재와 미래’ 주제로 세미나 열려

///본문 중앙아시아와의 전통의약 교류를 늘려 한의약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2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메디컬코리아 2023 세미나6에서는 ‘한-중앙아 전통약재 산업 협력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국 및 중앙아시아 전문가들의 다양한 제언이 나왔다.

이날 세미나에는 백유상 한국한의약진 흥원 기획협력실장, 거방구에바 메이사 무하마도브나 투르크메니스탄 국제교육 센터장과 잠시드 미아라키모프 우즈베키 스탄 전통의약센터장이 연사로 나섰으 며, 채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승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장, 김봉이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제영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사 업단 책임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 “중앙아시아는 전통약재 노다지… 협력 늘려야”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백유상 실장은 ‘한-중앙아 전통약재 산업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 제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백 실장은 “그동안 여러 기초조사와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중앙아시아의 어떠한 약재들을 산업화할 수 있는가에 대한 기초적인 초안을 만들었고 이를 기반으로 협력할 수 있는 모델들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지를 차례로 방문했을 때 전통 의학 및 의약이 발전해있는 걸 보면서 기회를 엿볼 수 있었다”면서 “한국에 와서도 키르기스스탄 등 현지에서 미처 가지 못한 국가들의 대사관을 방문하면서 각국의 전통의학 및 약재의 현황을 들어왔 고, 이를 통해 향후 중앙아시아에 진출한 다면 전통의약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겠 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백 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약재 중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는 건 감초다.

백 실장은 “중앙아시아 국가들에서 양질의 감초를 가공하거나 생산할 수 있을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운을 떼며 “실제로 실험해본 결과 중국산에 비해 유효 성분이 결코 뒤떨어지지 않았고 어떤 샘플은 오히려 중국산보다도 높게 나왔 다”고 말했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에서는 감초뿐 아니라 작약 등 한국에서 자주 쓰이는 10여 종의 약재들이 생산되고 있다. 이외에도 중앙아시아에는 한국에서는 잘 쓰이지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많이 쓰이는 약재들도 많다. 백 실장은 “아직 한국에서는 쓰이지 않지만 효과가 충분히 검증된 중앙 아시아 허브류 약재들의 경우 추후 산업 화하고 제품화하면 한의약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백 실장은 “한국은 생산기술이나 한의약 교육 분야 등에서 선진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서 “보건산업진흥원과 한의 약진흥원이 이를 바탕으로 중앙아시아와 국내 기업의 연결다리 역할을 한다면 한의약을 발전시키는 데도 도움이 되고, 중앙아시아 5개국과 상호 외교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한다”고 전망했다.

◇ 중앙아 전통의약 전문가들 “한국과의 협력 나설 것”

두 번째 연사로 나선 거방구에바 메이사 무하마도브나 투르크메니스탄 국제 교육센터장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전통의 약을 이용한 다양한 재활센터들을 소개 했다.

무하마도브나 센터장은 “투르크메니스 탄은 광천수가 유명한데 이를 활용한 재활센터들이 많다”며 “베르젠기(Bezengi) 요양소가 대표적으로 광천수를 이용해 피로를 해소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투 르 크 메 니 스 탄 의 아 르 피 만 (Archman) 요양소도 3개월간 입원해 치료받는 수 있는 재활코스를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광천수를 일정 온도로 유지해 진행하는 수중 마사지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무하마도브나 센터장은 “현재 투르크 메니스탄은 새로운 재활센터를 기획하고 있는데 한국과의 협력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최근 부산대학교를 방문해서 한국의 전통의약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이를 통해서 새로운 재활센터에 한국 전통의학센터를 세우기 위한 전략을 구체 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잠시드 미아라키모프 우즈베키스탄 전통의약센터장은 우즈베키스탄 전통의 료에 관한 규제 및 법적 기반에 대해 강연했다.

미아라키모프 센터장은 “현재 우즈베 키스탄 대통령령에는 각 부처들이 전통 의약 발전을 위해 시행하는 조치와 기한이 명시돼 있다”며 “대통령령 안에는 전통의학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여러 방안과 전통의약 전문가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제언들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센터의 과제는 해외 전통의학 기관들과 긴밀 하게 협력하는 것으로 그중에는 전통의약 가공, 교육 등이 포함돼 있어 한국과 교류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을 것으로 생각 한다”고 말했다.

◇ 중앙아시아와 원활한 전통의약 교류 위해선 정부 지원 절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채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으로 나섰 으며, 이승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장·김봉이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제영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사 업단 책임연구원이 각자 중앙아시아와의 협력 방법을 제시했다.

이승언 단장은 “각 국가의 토질과 기후 조건에 따라 잘 자라는 약재들이 다르다” 며 “한국의 경우 토질과 기후 조건이 인삼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었고, 이는 전 세계 적으로 한국 인삼이 유명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그 결과 해외에서도 면역력 증진 등을 위해 한국 인삼을 많이 사용하게 됐다”면서 “마찬가지로 중앙아시 아의 조건에 특화된 효능 좋은 약재들을 발굴해서 산업화한다면 한의약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를 위해선 국가단계의 지원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김봉이 교수는 “코로나19가 종식돼가고 있지만 세계 각국에서는 건강관리를 위해 전통의약에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고 운을 띄웠다. 김 교수는 “전통의약 재배를 비롯해 전통의약 교육 등 한국이 선진적인 기술을 통해 중앙아시아에 진출 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면서 “특히 제도적인 부분들을 개선해서 국가간 전통의약 기업들의 교류를 늘리고, 해외 연수 등 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면 진출 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영태 연구원은 “최근에 국정과제로써 바이오 헬스산업·보건산업분야에 대한 투자,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가 부상 하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전통의약 분야에서 협력이 원활히 이뤄진 다면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의 교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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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

///부제 한의영상학회, ‘상지 관절의 경혈초음파’ 주제 보수교육 개최

///본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고동균·송범용)는 지난달 26 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120여명의 한의사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상지 관절의 경혈초음파’를 주제로 보수교육(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교육부회장은 ‘상지 관절의 초음파 진단’을 주제로 진행된 강연을 통해 “‘황제내경 영추 경맥편’ 수궐음경맥병에 ‘是動則病 手心熱 臂肘攣急’ 이라고 하여 손바닥의 감각이상과 근막통증을 경락 변증상 수궐음의 병변으로 진단한다”며 “수궐음경락 부위의 손바닥 저림을 호소하는 손목터널증후군 환자가 내원했을 때 환부를 손으로 진찰하고 그대로 초음파 프루 브를 대어 以常衡變 以變識病의 원리에 따라 정상 초음파 영상을 바탕으로 병변을 진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오 부회장은 “초음파 소견과 함께 임상증상과 이학적검사, 근전도 신경전도검사 소견을 종합한다면 좀더 객관적인 진단과 그에 따른 정밀한 치료가 이뤄질 수있을 것”이라며 “이처럼 한의진료에 경혈초음파를 활용해 나간다면 국민건강 증진에 한의학이 더욱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는 “경혈의 위치는 해부학적 구조물에 의해 정의되기 때문에 현재 한의과대학 교과과정에서는 해부학 실습과 경혈별 표준 초음파 영상교육 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손목터널증후 군에 흔히 활용하는 대릉혈은 요측수근굴근건과 장장근건 사이에서 0.2∼0.6촌 깊이로 취혈하게 되는데, 이 부위에는 정중신경이 지나가는 만큼 자침시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이사는 이어 “이러한 고위험 경혈에 자침할 경우 초음파를 활용한다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취혈할 수 있다”며 “지난해 말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 이후 한의사의 진단기기 활용에 대한 새로운 판단기준이 제시된 이후 한의계에서는 일선 회원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한의계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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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피부미용 분야의 다양한 한의치료법 ‘공유’

///부제 약침, 매선침, 외용제, 금실매선 등 임상 활용법 소개

///부제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2023년도 춘계 학술대회 개최

///본문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회장 김희택)는 지난달 26일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컨퍼런스홀에서 ‘피 부미용 분야의 다양한 치료방법 모색’을 주제로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 피부미용의 한의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안이비인후피부외과 질환의 약침 임상(신민섭 척유침구과한의원장) △매선의 기초(이마음 광덕안정한의원장) △미용 매선 중 기능성 매선의 실전방법(김현갑 아미율한의원장) △외용 제의 피부질환 응용(박치영 생기한의원장) △금실매 선의 활용(위통순 센텀고운선형한의원장)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신민섭 원장은 발표를 통해 안이비인후피부 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약침의 선별방법은 물론 주입 하는 혈자리, 치료방향, 경과 관찰 등에 대한 심도있는 강의를 진행했으며, 이마음 원장은 매선의 원리를 시작으로 매선의 효과 및 치료목표, 적응증, 자입방법 등에 대해, 또한 김현갑 원장은 임상에서의 활용경험을 바탕으로 기능성 매선의 종류, 방법, 적응증 등을 각각 소개했다.

이와 함께 박치영 원장은 초포방, 천연산화질소외 용제, 습포제, 스틱형 뜸 치료제 등 다변화되고 있는 한의외용제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임상에서 접근할수 있는 활용법을 안내했다. 또한 위통순 원장은 금실 매선의 효능과 시술 부위 및 방법에 대한 소개와 함께 실제 임상사례를 들며 금실매선의 효과를 설명했다.

이밖에도 △Covid-19 백신 접종 후 발생한 길랑바 레증후군에 동반된 양측성 안면마비 1례(김지희·동의 대학교) △안면마비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의 양방치료 후 한방치료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윤석영·동신 대) △당뇨병증 족부 병변에 대한 외용 연고 처치 고찰(정미래·부산대 한의전) 등 2022년도 학술지에 게재된 우수논문들도 함께 발표됐다.

한편 김희택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 인을 통해 학술대회가 치러져 왔지만, 올해에는 회원 여러분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학술대회를 개최하게돼 기쁜 마음”이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피부미용 분야 한의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실제 임상에 적용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치료법도 함께 소개되는 만큼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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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휘림한방병원, 대한암한의학회에 발전 기금 1000만원 전달

///부제 “암 치료 현장 수요에 맞는 실질적 한의통합교과서 개정 사업 등에 사용 희망”

///본문 휘림한방병원(대표원장 방선휘)가 대한암한의학회(회장 유화승)로 교과서 개정사업 등을 위한 발전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달 25일 대한암한의학회 한의통합종양학 교과서 개정위원회 회의에서 개최된 기부 협약식은 유화승 대한암한의학회장, 조정효 교과서개정위원회 위원장, 방선휘 휘림한방병원 대표원장 및 20여 명의 개정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발전 기금 전달 외에도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과서 개정과 연구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상호 발전 도모를 약속했다.

휘림한방병원 관계자는 “암 치료 현장 수요에 맞는 실질적인 한의통합교과서의 개정 등 암한의학회의 발전을 위해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으며, 암 환자들이 보다 나은 치료와 삶을 누릴 수 있는데 일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을 통해 인재 육성과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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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동구 주민들에게 빈틈없는 돌봄 제공”

///부제 광주시동구, 동구한의사회 등과 통합돌봄 업무협약

///부제 주거·식사·주거편의·아동돌봄 등 다양한 방면 서비스 지원

///본문 광주광역시 동구(구청장 임택)는 지난달 23일 동구청 3층 접견실에서 광주동 구한의사회(회장 조현주)를 포함해 9개 의료복지 기관 및 서비스 단체와 ‘동구형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돌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사(가사·신 체·일상 활동 등) △식사(맞춤형 영양설 계·영양 음식조리 등) △동행지원(병원· 외출) △건강지원(방문진료·맞춤 등) △ 안전지원(AI 안부전화·ICT 활용 안전체크 등) △주거편의(간단수리·대청소·방 역·방충 등) △일시보호(단기 주거지원)

△아동돌봄(아픈 아이 긴급병원동행·방과 후 도서관 초등돌봄) 등 다양한 방면에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와 협약을 맺은 9개 의료 및 서비스 제공기관과 함께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빈틈없는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 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이 없도록 보다 촘촘한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은 △동구한의사회 △동구지역자활센터 △대한물리치 료사협회 광주광역시회 △동구시니어 클럽 △사회적협동조합 청람 △광주여 성가족재단 △광주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광주지부 △광주광역시 사회서비스원 북구종합 재가센터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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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우석대 부속 전주한방병원-전주S한방병원 업무협약

///부제 의학정보 및 의료기술 자문 교류 등 진행 예정

///본문 우석대학교 부속 전주한방병원(병원장 송범용)과 전주S한방병원(병원장 박수인)이 지난달 24일 전주S한방병원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 의료기술 자문 및 견학 등의 교류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의학정보 및 직원 교육 정보 교류 △의료기술 자문 및 견학 △상호 환자의뢰 및 검사의뢰 등의 정보 및 기술교류를 진행키로 했다.

송범용 원장은 “전주S한방병원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지역주민 보건 향상과 보건의료계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고, 박수인 병원장은 “업무제휴 분야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우석대학교 부속 전주한방병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송범 용·박수인 병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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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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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송지청 교수, ‘메디컬코리아2023’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부제 해외 의과대학 및 의료인 대상 한의학 교육 및 임상연수 진행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지난달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메디 컬코리아2023’ 개막식서 한의예과 송지청 교수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 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 진흥원이 주관하는 ‘메디컬코리아2023’ 은 해외 주요 보건의료 관계자 및 전문가 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및 의료 관광 컨퍼런스로, 올해 제13회를 맞아 ‘메디컬코리아! 더 나은 일상,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여정’을 주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만에 대면 개최됐다.

송지청 교수는 ‘메디컬코리아2023’ 포럼 및 세미나에 앞서 열린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해외 의과대학 및 전통의과대학 학생들에게 한의학 교육 진행, 해외 의료인 대상 임상연수를 통해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보건의료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송지청 교수는 “대구한의대는 ‘한의 학의 세계화’를 목표로 우즈베키스탄, 몽골, 베트남, 프랑스, 러시아 등과 학생 및 의료인 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명실상부한 Global University로 거듭 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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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남원시, 한의약 바른자세 건강교실 운영

///부제 한의사의 이침, 테이핑요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본문 남원시보건소(소장 한용재)는 지난달 20일부터 12회에 걸쳐 청소년문화의 집 등록학생을 대상 으로 ‘신체 불균형 예방을 위한 한의약 바른자세 건강교실’ 프로 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기는 신체적·정신적 발달 특성상 왕성한 호기심, 충동적 성향, 약한 자제력으로 인터넷 중독에 빠지기 쉬워 척추측만증, 학습장애, 대인관계장애, 수면장애 등 디지털 매체의 피해로부터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어려워진다.

이에 청소년에게 인터넷 과다 사용 문제의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스스로 인터넷 사용습관을 교정할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한의사의 이침과 테이핑요법 등한의약적 처치를 시행하는 한편 인터넷 중독 예방전문강사의 강연 및 바른 자세에 도움이 되는 기공체조, 신체놀이활동 등을 통해 심신을 단련시켜 미디어 사용 조절력을 기르고 건강수준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관내 초·중·고 학생 들까지 대상을 확대, 신체불균형으로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보다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보건 소(063-620-797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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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역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되길”

///부제 구미청담한방병원·구미그린리더클럽, 지역아동센터에 한약 기탁

///본문 구미시(시장 김장호)에서는 지난달 23 일 구미청담한방병원과 구미그린리더클 럽에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아동 한약 700포(500만원 상당)를 지역아동센 터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최병철 구미청담한방병원 대표원장은 “정성스레 준비한 한약으로 지역아동의 성장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이번 기 탁을 계기로 지역아동의 건강과 성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아동들을 위해 후원을 시작한 최병철 대표원장에게 감사 드리며, 아동들을 튼튼하게 키우고 씩씩 하게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더 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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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백유상 교수

///제목 한의약 실크로드, 중앙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부제 한국의 ‘전통의학·약재’ 세계로 가는 길을 보다

///본문 7박 8일의 출장 일정 가운데 5일째인 8월 24일 아침 타슈켄트공항을 출발하여 두 번째 방문국인 타지키스탄의 수도 두샨베로 향했다. 타지키스탄은 오랜 기간 내전을 겪으면서 정치적 불안이 이어져 왔으나 최근에는 경제 재건을 목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경제 수준은 높지 않으나 국가 시스템을 갖춰 가고 있고, 왕관을 의미하는 ‘타직’이라는 명칭의 유래에서 알 수 있듯이 고대 페르 시아를 계승한 정통 국가라는 자부심이 강하다.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의 분위기는 페르시아를 연상시키는 예스러움이 물씬 풍겼고 품위가 느껴졌다.

첫 방문지는 타지키스탄 국립의학대학. 이곳은 의학, 치의학, 약학, 공중보건학 등 여러 학부를 갖춘 종합대학 으로, 굴조다 쿠르보날리 총장과 여러 보직자들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회의를 마치고 대학 내 약학센터를 참관 했는데 자국산 전통약재의 샘플과 표본들을 살펴볼 수있었다. 눈에 띄는 것은 교육과정과 시험 생산용 소규모 GMP 시설. 서로 연결된 여러 개의 방들을 거치면서 간단한 전통약물 제제의 시제품이 만들어졌고 이 모든 과정이 학생 실습 교육에 활용되었다.

점심 식사 후 주타지키스탄 한국대사관에 들렀다. 중앙아시아 전통약재 산업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권동석 대사는 타지키스탄의 정치 경제적 상황, 보건의 료와 전통의약 현황 등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줬고, 보다 많은 한국의 의료기관과 기업이 타지키스탄에 진출하기를 희망했다.

이어 타지키스탄 보건부를 방문하여 무신조다 무신 제 1차관 및 관료들과 타지키스탄 전통약재 산업개발 협력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타지키스탄에서는 현재 130여종 전통약재의 가공과 제품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세제 혜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어서, 보건 부는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희망했다. 회의의 열띤 분위기와 참석자들의 표정 속에서 전통약재 산업 개발에 대한 타지키스탄 정부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8월 25일 아침. 피곤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국립민 속의학센터를 방문했다. 하미도프 가도예비치 부국장으 로부터 센터 현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은 후 부속 진료실을 참관했다. 2004년에 설립된 보건부 산하 국립민 속의학센터는 지금까지 연 인원 1만여 명이 이곳에서 이론 및 임상 연수를 받았으며, 수료 후 별다른 라이센스 부여 과정 없이 타지키스탄에서 전통의학 진료를 시행 하고 있다.

건물 규모는 크지 않으나 진료실마다 환자들이 북적 였고, 많은 전통약재를 구비하여 의사들이 바로 그 자리 에서 조제한 후 환자에게 주고 있었다. 탕약보다는 대부분 산제 형식의 투여가 많았다. 또한 마사지 치료실에서는 견습생들 앞에서 의사가 환자에게 시술을 하고 있었 는데, 우리 일행 중 이경민 연구원은 웃옷을 벗고 직접 마사지 시술을 받아보기도 했다. 이븐 시나 의학을 기반 으로 한 중앙아시아 전통의학에서는 침구 치료의 내용을 다루지 않아 마사지 등의 자극요법이 발달한 듯했다.

오후에는 의료사업을 추진하는 현지 기업을 방문한데 이어 재래시장에 들러 전통약재를 구입했다. 이 시장도 우즈베키스탄에서처럼 전통약재들을 포대와 상자에 담아 팔고 있었는데, 뿌리를 채취하여 말린 약재들을 구입한 후상인들로부터 러시아어로 적힌 약재 이름을 건네 받았다.

타지키스탄은 동쪽으로 파미르고원이 위치하고 있어서 평원지대가 적고 농업기술도 발달되지 않아 대부분의 약재를 재배보다는 채취하여 수확한다고 한다. 타지 키스탄의 전통의약 현황을 종합해 보면, 아직 국가 시스 템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못하였으나 전통의학에 대한 자부심과 발전을 위한 열의는 매우 높은 편이었다. 무엇 보다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우수한 효능의 약재들이 생산되고 있었으며 이를 개발하여 산업화할 수 있는 높은 잠재성을 가지고 있었다.

출장 마지막 날,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이동해 주카자 흐스탄 총영사관을 방문했다. 태경곤 영사와 한국보건 산업진흥원 최정희 지사가 자리를 함께 했다. 태 영사는 카자흐스탄 역사와 문화, 한국과의 관계, 카자흐스탄 전통의약 현황을 알려줬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지리적으로나 정치, 문화적으로 러시아에 가까우며 경제 수준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러한 여러 이유로 전통의학에 대한 인식과 수요가 높지 않은 편이었다. 그러나 동카작 지역을 중심으로 기본 약재 들이 생산되고, 남카작 지역에는 구소련 시기부터 제약 클러스터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었다. 총영사관 방문을 마치고 밤늦은 시간에 드디어 인천공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번 출장 내내 화두가 되었던 키워드는 이영민 홍보 협력팀장이 언급한 ‘한의약 실크로드’였다. 실크로드는 알다시피 고대로부터 수 천 년 동안 이어진, 중국에서 출발하여 서쪽으로 타클라마칸 사막의 남쪽과 북쪽 길을 따라 중앙아시아 초원, 이란 고원을 지나서 지중해 동쪽 까지 이르는 장장 6,000여km의 무역로다. 뱃길이 발달 하지 못한 시절에는 동서양의 모든 문물이 주로 이 길을 따라 교통했다.

혹자는 비행기를 타고 왕래하는 오늘날, 고대 실크로 드가 무슨 의미가 있냐고 반문할 수 있다. 물론 현재 중앙아시아 지역을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 보기 어렵고, 더구나 중앙아시아는 사방으로 매우 위험한 분쟁지역들이 도사리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조건에도 불구하고 이번 출장을 통해 한의약 실크로드를 열어나갈 수 있는 몇가지 가능성을 확인했다.

전통의학에 대한 자부심을 토대로 시스템과 인프라를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과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좋은 전통약재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는 점이 매력 적이다. 또한 중앙아시아 사람들이 가진 ‘실크로드 DNA’ 를 볼 수 있었다. 무엇이든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있는 열린 마음, 나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주고받는 것이 훨씬 유용하다는 생각, 드넓은 초원에서 낯선 사람을 만나도 기쁘게 대접하는 유목민의 기질 등등 이, 모든 문물과 인종, 문화가 마주치며 흘러가던 진정한 ‘실크로드’ 사람들의 DNA가 아닐까.

이러한 DNA를 가진 중앙아시아와 한국이 협력하였을 때 새로운 유형, 무형의 가치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다시 온 세계로 확산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전통약재 산업과 관련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이번 출장 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은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과의 협력 논의는 이후 개최된 한-중앙아 협력 포럼과 주한대사관 방문 등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지금도 여러 후속 협력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번 연구과 제를 기획하고 수행하는 데에 도움을 주신 외교부 산하 국제교류재단 관계자분들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배좌섭 단장님 이하 관계자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그리고 고생하신 모든 연구 참여자분들의 노고에 큰 감사를 드린다.

“한의약 실크로드, 중앙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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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인터넷신문 광고, 이런 표현 안돼요!

///부제 ‘1알로 끝’, ‘부작용 없는 치료법’ 등 부적절 표현 공개

///부제 인신위, 부적절한 인터넷신문광고 콘텐츠 연구결과 발표

///본문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민병호·이하 인신위)는 국민건강과 직결된 인터넷신문광고 자율심의 위반 사례를 소개한 ‘부적절한 인터넷신문광고 콘텐츠’ 연구결과를 지난달 21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수행된 인터넷신문광고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문효진 세명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참여했다.

◇ 자극적 표현·선정적 사진 이용한 광고 많아

연구결과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광고의 경우 △1 알로 끝 △부작용 없이 해결 △병원 안 가도 돼 △약 먹을 필요 없다 △연골 99% 재생 △마늘 300배 △천연 시알리스 50배 효과 등의 문구가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 관련 식품(캔디류)의 경우에는 △정력캔디 △지 속시간 3일 △비아x라 50배 효과 △매일 밤 3번 등의 표현을 포함한 선정적인 사진이 다수 발견됐다.

의료(병원) 광고에서는 △수술 없이 10분 만에 △ 부작용 없는 치료법 △간단치료로 통증해결 가능 △ 단기간에 완벽하게 잡았다 등의 과학적 효과 검증 없이 치료효과를 보장하는 것으로 오인될 수 있는 표현 들이 지적됐다.

인신위는 기존 약품이나 식품에 비해 몇 배의 효과가 있다는 표현이나 해당 제품으로 질병의 치료·해 결·예방 등이 가능하다는 표현, 부작용이 없다는 표현을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광고 콘텐츠 제작 시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표현, 단기간 통증 해결 및 치료를 보장하는 표현, 근거 없는 최고·최초·최대 등의 최상위 표현, 확실한 효과를 보장하는 표현 등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주의를 촉구했다.

◇ 광고제작 시 법 규정 준수해야

한편 인신위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민건 강과 직결되는 식품 및 의료(병원)광고에 그동안 무분별하게 사용돼 온 부적합 표현을 정리해 자율심의 참여서약사에게 가이드 형식의 사례별 카드뉴스를 제작해 안내할 방침이다. 또한 관련 광고를 제작, 유통하는 대행사 및 광고를 집행하는 광고주에게도 건강한 인터넷신문 환경 조성을 위한 동참을 유도하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인신위 관계자는 “의료광고나 건강기능식품은 관련 법률에 따라 법적 규제가 수반되는 만큼 사전에 자율규제를 준수하는 노력이 바람직하다”면서 “배너 및검색 광고 시 이용자가 광고임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표시하고, 사전광고심의가 필요한 광고의 경우 ‘광고 심의필’ 또는 ‘심의번호’ 표시를 명확하게 추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명의의 경방응용–상한금궤방의 해설과 증례

///부제 계지탕류·마황탕류 등 총 44가지 탕류에 대해 소개

///부제 著者 강춘화·대극민, 譯者 김영철 경희대 한방병원 한약물연구소장

///본문 명의들의 연구성과가 응축된 ‘명의의 경방응용-상한 금궤방의 해설과 증례’(도서출판 청홍)가 출간됐다. 명의의 경방응용은 저자로는 강춘화·대극민이, 역자로는 김영철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약물연구소장이 참여했다.

이 책은 임상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상한론(傷寒論)’, ‘금 궤요락(金匱要略)’의 내용이 응축돼 있다. 책에서는 특히 한나라 시대 중의사였던 장중경(張仲景)의 상용처방약 들을 통해 경방을 소개하고 있다.

상한론과 금궤요락의 방제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서는 약재의 효능과 사용법의 역사적 변천을 기본으로, 방제 중의 각 약재의 역할과 방제의 적응증을 파악해야 한다.

명의의 경방응용은 임상의 방약과 활용사례, 용약의 경험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 이 책은 세부적으로 △계지탕류 △마황탕류 △갈근탕류

△치자탕류 △백호탕류 △승기탕류

△하어혈탕류 등 총 44가지 탕류에 대한 자세한 해설과 증례들이 포함돼 있다.

책에서는 감초(甘草)의 약리작용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감초의 알코올 추출물과 글리시레틴산나트륨은 시험관내에서 황색포도상구균, 결핵균, 대장균, 아메바원충 및 트리 코모나스원충 등 모두에 대하여 억제작용을 가지고 있다.

다만 혈장의 존재 하에서는 항균과 아메바원충을 죽이는 작용은 감약된다. 리퀴리틴은 글리치리진산에 비하여 이러한 작용이 더욱 강하다.

이러한 내용을 볼 때, 감초의 항균작용은 비교적 약하 지만 다른 청열해독약(淸熱解毒藥)의 세균억제작용을 증강시키는 작용이 있다. 임상에서 감초는 창옹종독(瘡 癰腫毒)의 치료에 상용되고 금은화 (金銀花), 현삼(玄蔘), 판람근(板藍 根), 포공영(蒲公英) 등과 합하여 사용하면 항균소염작용이 증강된다.

이처럼 명의의 경방응용에서는 명의들의 연구성과를 응집하고, 이를 처방 유형별로 분류해 현대 임상 에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부록에서는 또한 방제 색인과 생약색인을 수록해 찾고자 하는 내용을 보기 쉽게 정리해놨다.

///끝

 

///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의방고 상권

///부제 오곤의 의방고 1~3편 변역 출간

///부제 부산대 한의전 교수들이 역자로 참여

///본문 방론(方論) 또는 방해(方解) 분야 최초의 전문 서적인 오곤의 ‘의방고(醫方考)’가 한국어로 번역 출간됐다. 한국어 서적으로 재탄생한 ‘의방고 상권(의방출판사)’의 번역에는 부산대학교 한의 학전문대학원 이부균 명예교수, 조수인·김정훈 교수가 참여했다.

책의 저자인 명나라 오곤은 15세에 황제내경 소문, 난경, 맥경과 상한론 등 의학경전뿐 아니라 劉河 間, 李東垣, 朱丹溪의 의서들을 접하기 시작했으며, 25 세에 과거를 포기하고 의학에 전념키로 해 余養正(午亭) 의 문하에서 의학을 공부하며 의업에 전념했다.

오곤의 저서로는 의방고를 비롯해 脈語, 黃帝內經素問吳注, 針 方六集, 藥纂, 十三科證治, 參黃 論, 砭焫考 등이 있었지만, 현재는 의방고, 脈語, 黃帝內經素問吳 注와 針方六集만이 전해진다.

특히 의방고는 오곤이 황제내 경소문 등 한의학 경전들을 인용해 각 조문별 방제의 주치증, 약물구성, 병리, 약물구성의 배오원리 등을 설명한 책이다.

의방고는 모두 72病門 779조문으로 이뤄져 있으며, 그 중 井花水·甘梨漿 등 음료수, 蜜煎導法·搐鼻法 등 약물투여방법 및 단일약물 치료의 단방 등을 제외하면 모두 540개의 방제가 수록돼 있다.

이번에 출간된 오곤의 의방고 상권은 의방고 6권 중 1~3권을 번역 출간한 것으로, 한글로 풀어쓰기를 해 한의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방제를 써야 할 병의 증상과 병이 생기는 이치 및 약물구성의 이유를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황제내경소문의 내용을 오곤의 黃 帝內經素問吳注에 따라 각주를 달아 오곤이 인용한 뜻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밖에도 의방고 원문에서 구성약물의 분량과 복용법이 적혀있지 않은 방제들에 대해 해당 방제의 원 출전을 찾아 분량과 복용법을 각주에 넣어놓는 등 주해를 달아 번역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정지문(情志門)의 문지(文 摯)에 관한 이야기의 결론이 呂氏春秋에 적혀있는 결론과 다르다는 것도 찾아 적어 넣음으로써 오곤의 의방고 저술 목적인 考其事跡에 충실하도록 했다.

///끝

 

///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침 치료에 있어 주의를 요하는 상식들을 소개합니다”

///본문 李秉澤 先生(1935∼2016)은 1972년 경희대 한의대를 만학의 나이로 졸업하고 종로구에서 만춘당한의원을 개원했 다. 현재는 아들 이필래(경희대 한의대 84학번) 박사가 한의원을 계승해 진료 중이다. 1974년 5월 창간호로 간행된 『월간 한의약』에는 이병택 선생의 임상 연구로 「침 치료를 받기 전 알아야 할 상식」이란 두 쪽짜리 연구논문이 게재돼 있다.

그는 여기에서 ‘芝隱鍼灸醫學會 理事’ 라고 직함을 적고 있다. 그는 자신이 한방부인과와 침구과를 중심 전문과목으로 개원해서 한의사로 활동 중이라고 밝히면서 침의 작용을 ‘通氣’라고 하고 적혈구, 백혈구, 임파액 등 수많은 물질이 보이지 않는 기의 힘으로 순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침 치료를 받기 전 알아야 할 상식」에서 그는 ①기후 ②음식 ③심리적 작용

④과로나 피로할 때 ⑤몸이 극도로 쇠약해졌을 때 ⑥시술을 받을 자의 자세

⑦결론의 순으로 상식적으로 환자의 입장에서 알아야 할 침 치료 받을 때의 주의사항을 적고 있다. 아래에 그 내용을 그의 목소리로 정리한다.

①기후: 일기가 온화하고 화창한 날씨에는 우리의 몸도 여기에 순응하고 있으나 소나기와 천둥이 치는 악천후에는 우리의 심리적 면과 육체적으로 침울하거나 우울하며 피부 또한 긴장한 상태 하에 있는 것이다. 좋은 날씨에 침

1974년 이병택 선생의 논문인 침 치료를 받기전 알아야 할 상식.

을 맞는 것이 좋다. 그러나 피치 못해 맞아야 할 때는 상관없다.

②음식: 식사는 너무 과식한 후나 과음한 후는 피하는 것이 좋다. 급체로 關 格이 된 경우는 제외하고 가급적 위의 부담이 적고 어느 정도 완하된 후에 침치료가 좋다. 너무나 음식을 못 먹어서 기아상태에도 침은 피한다.

③심리적 작용: 침에 대한 공포심이 대단한 때에는 어느 정도 공포의 환경 에서 벗어난 다음에 치료를 받아야 하며, 大驚·大怒時에는 마음이 안정된 후에 施鍼하여야 할 것이다. 이것은 시술을 받는 자나 시술하는 자도 같다. 예컨대 너무 화가 난 시술자가 침을 놓았다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면 모르는 사이에 침으로 독이 들어간 다는 것이다. 이런 점을 어긴 즉 쇼크를 면하지 못할 것이다.

④과로나 피로할 때: 너무 과로하여 피로할 때에 침을 맞으면 얼마 아니 남은 氣力이 脫氣될까 염려된다. 식욕이 없어서 식사를 조금하고 맥 빠지게 간신히 왔을 때 차를 타고 막 들어온 경우, 뛰어서 숨이 차서 왔을 때 등은 5∼ 10분 정도 안정시킨 후에 침을 시술해야 한다.

⑤몸이 극도로 쇠약해졌을 때: 오랜 질병으로 피골이 상접하게 약화된 경우, 上血이나 下血을 많이 하여 貧血을 일으키는 때, 泄瀉를 많이 하였거나 땀을 많이 흘리며 氣와 血이 허약해졌을 때, 産後 얼마 아니되었을 때는 體液의 감소로서 남은 氣力을 소모시킬까 두렵기 때문이다.

⑥시술을 받을 자의 자세: 서서 있을때 침을 놓는 것과 앉아 있을 때 침을 맞는 것과 편하게 드러누워서 침의 치료를 받을 때에 몸의 편안하고 불편하고에 따라서 머리가 팽돌며 아찔하다든지 속이 메식메식하여 토할 듯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이를 사전에 막을 수있어야 한다.

⑦결론: 이상의 내용을 시술자는 사전에 잘 파악하여 치료에 임해야 하고, 치료를 받는 입장에서도 이해하고 치료를 받아야 질병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끝

 

///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투르크메니스탄 부산대 한의전·한방병원 방문

///부제 한의진료실 개설 및 전통의약 발전 논의

///본문 투르크메니스탄 보건의료 및 교육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한-투 르크메니스탄 전통의약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신병철·이하 한의전)과 부산대학교 한방병원(병 원장 이인)을 방문했다.

지난달 23일 Seyitmedova Aynabat(세이메도바 아이나밧) 국제 교육과학센터장, Gurbangulyeva Maysa(거방구에바 메이사) 국제의료 센터장, Annayev Yunus(애네아브 유누스) 국제교육과학센터 국장 등 투르 크메니스탄 보건의료 및 교육 전문가 들은 부산대 한의전을 방문, 투르크메 니스탄 병원 내 한의 진료소 설치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방문단은 한의전의 임상술기실 습실과 학생들의 맥진실습 현장을 둘러보고,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의 임상 교육 및 진료 시설을 견학하는 등 한의학 의료 및 교육 현장에 대해 매우 큰관심을 보였다. 또한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인 아시가바트에 설립 예정인 400병상 규모의 병원에 한의진료실 개설과 의료인력을 교육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특히 투르크메니스탄 전문가들은 향후 부산대 한의전 및 한방병원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병원 진료 및 임상교육 시설에 대한 협조를 요청키도 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기고

///이름 이원희 학생

///제목 2주기 교육과정의 끝자락서 바라보는 한의학 교육의 한계와 미래

///부제 “전한련, 한의과대학별 재학생 참여 형태의 교육협의체 신설 추진할 것”

///본문 작년 한해 동안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회장과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이하 전한련) 교육 국장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안으로는 동신대 한의과대 학의 교육과정 개편을, 밖으로는 전국 12개 한의과대학 에서 KAS2022에 따른 교육과정 개편을 어떻게 진행했 는지 혹은 할 것인지를 면담을 통해 알아보고 자료집을 발간했다. 대학별 면담 이전에, 기초과목에 한하여 현행 교육과정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표를 만들어 대학별로 이 과목을 왜 채택했는지, 왜 이 학기에 배정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준비할 수 있었는데, 면담을 통해 커리 큘럼에 차이가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수업을 진행할 수있는 교수자의 역량 및 대학의 인프라에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또한, 대부분 대학에서는 KAS2022의 인증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 다. KAS2022 인증을 통해 신교육과정을 만들고 더 우수한 수업을 기획할 수 있게 됐다는 데에는 찬성하는 의견이 절대적이었지만, 인증기준이 갑자기 과도하게 높아지고 대학별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승인된 기준이 버겁다는 의견도 많았다. 비판받는 여러 기준이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학생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 되지 않은데 있다고 보았다.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 이뤄 지려면 교육의 수요자인 학생의 의견이 많이 반영돼야 하는데, ‘19년도 입학 이후 아무리 코로나19 이슈가 있었 다고는 하지만 대규모로 학생 의견을 조사한 게 작년에 한평원에서 진행했던 K-DREEM 설문 단 하나에 불과 했다.

“교육과정 개편시 학생 의견 충분히 반영 안돼”

작년의 활동을 통해 한의과대학의 교육과정은 학생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기마다 개정을 거듭해왔음을 알 수 있었다. 대학별 사정을 직접 면담을 통해 들어보니 대학별 인프라와 교수님의 역량이 달라서 현실적으로는 대학이나 교수님 사정에 맞춘 수업을 할 수밖에 없겠다는 데에는 찬성하지만, 아무리 그렇 다고 해도 학생 의견이 너무 경시되는 것 같아 변화가 필 요하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대부분 대학의 교수님께서 교수자 입장에서도 학생에게 더 도움이 되는 수업을 하고 싶은데 소통이 부족해서 아쉽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새롭게 무언가를 추진하려 해도 수요자인 학생의 의견이 없으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도 대학 입장을 고려하면 마냥 쉽지는 않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그래서 학생 차원에서도 대학별 교류를 통해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피드백을 담은 데이터를 6년 동안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를 통해 KAS2022를 피드 백하고 ‘28년 이후의 인증에서는 학생 의견을 더 반영할수 있도록 전한련 차원에서 한평원에 목소리를 내기 위해 올해부터 모든 대학이 함께하는 교육협의체를 신설 하는 것을 논의하게 됐다. 아직 정식 출범하지도 않았고, 대학별 사정에 따라 무산될 수도 있겠지만, 학생 수준에 서도 대학 안에서만 쓰이는 피드백이 아니라 전체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신교육과정에 대한 피드백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전한련 차원에서 학생의 의견을 모으는 업무를 기획하면 할수록 재학생의 입장에서는 한의학교육 발전에 많은 한계와 모순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일을 추진하며 느낀 생각을 하나씩 풀어서 서술하고자 한다.

2주기 교육과정 마지막 세대가 바라보는 향후 방향은?

가장 큰 문제는 학교 내에서만 진행하던 교육과정 모니터링에 대한 업무를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전체 한의 과대학 차원으로 확장한 전례가 없다는 데 있다. 현재까 지는 작년 대학 면담을 근거로, 학생 차원의 피드백 체계가 필요하다는 교수님의 의견을 드러내면서 이 조직체 계가 필요하다는 걸 어필하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현재 대부분 대학에서 참여 의사를 밝히긴 했지만, 무조건적인 참여가 아니기에 확실한 매뉴얼이 있어야 한다. 학생 자치 업무라 해도 전문가의 도움이 있다면, 전체 학생의 의견을 ‘꾸준히’ 조사하는 데 훨씬 수월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만약 확실한 매뉴얼이 생기고 모든 대학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협의체가 신설된다고 해도 이 업무를 담당할 사람을 쉽게 모집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한의과대학의 재학생은 대학 구분 없이 어떤 직책을 맡더라도 대부분 1년의 임기만을 가진다. 그런데 이 업무는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모니터링, 즉 개정 교육과정의 예1이 졸업할 때까지의 피드백 데이터가 있어야만 유의 미한 결실을 맺을 수 있다. 매년 일할 사람이 필요하고그 중 누군가는 전체 학교를 대표하는 장이 돼야 하는데 일반 학생이 한의학교육을 잘 알지 못한다는 현황으로 미뤄봤을 때 제대로 된 인수인계가 된다고 보기 힘들고 매년 새로 장을 맡는 사람이 막중한 부담감을 안게 된다는 한계가 있다.

책임 인원에 대한 문제는 모든 대학에서 참여한다면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근본적인 문제는 한의학교육이 발전된다고 해도 그 수혜를 현재 일하는 사람이 받을 수 없다는 데 있다. 더 우수한 교육은 본인 세대 때 누릴 수 있는 게 아니며 후배 학번에서 수혜를 받게 된다. 예전에야 후배 한의사가 우수해지면 한의계도 발전한 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2주기 끝자락과 KAS2022의 경계의 교육을 받는 재학생의 입장은 다르다. 당장 20학번 재학생이 공중보건한의사로 복무하고 오면 23학번 신졸 한의사와 같이 필드에 나갈 수 있는데 23학번부터는 KAS2022로 인한 신교육과정을 받는 학생도 있는 학번 이며 실기시험이 도입된다면 같은 졸업생이라 해도 후자가 더 우수한 교육을 받고 양성된 한의사로 보는 게 일반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냥 한의학 교육의 발전을 위해 일해달라고 할 수가 있을까? 전한련이 한의과대학의 학생을 대표하는 기관이고 대의적으로는 이렇게 학생도 의견을 내서 추후 교육이 지금처럼 반강제적으로 체급을 키운 교육이 아니라, 더 현실적으로 학생 입장을 고려해 속을 꽉 채울 수 있는 교육이 될 수 있게끔 하는 게 옳겠 다는 이유만으로 일을 추진했다. 그 속에 너무나 많은 이해관계가 엮여있음에도 불구하고 2주기 교육과정의 마지막 세대는 코로나19 이후 급부상한 한의계 교육 이슈를 예전처럼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기에 반강제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냉정하게 말하면, 현재 본과 3학년인 입장으로 이 이슈에서 손을 떼고 학교가 인증에 실패하든, 추후 한의대 교육에 지금보다 더 학생 입장이 반영이 안 되든 나는 내실력을 기르거나 다른 방법으로 살길을 찾는다면 내가 속한 학번 근처 세대까지는 어떻게든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래 한의학을 바라보았을 때 아무리 세계의학협회의 기준에 부합하고자 해도 지금보다는 더현실적인 기준이 필요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새 인증 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한련에서도 구조 개혁을 통해 신체제로 업무를 주관하게 된 2023년 올해가 미래 한의학 교육의 방향성을 수정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 생각한다.

교육이슈에 학생들이 목소리 담겼으면 하는 ‘바람’

결론적으로, 한의과대학 재학생 사이에서도 한의학 교육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점차 많아지고 있으며, 대부분 전체 한의대 재학생이 협업하는 교육 관련 기구의 취지는 공감하나 불투명한 미래와 대학별 인프라와 관련된 문제로 선뜻 참여 의사를 내비치지 않고 있다.

이 업무는 오로지 대의를 위해 진행하는 것이며, 현재 재학생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확률은 극히 적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한의학을 사랑하는 한의학도로서 한의학 교육, 나아가 한의계 전반의 발전을 위해 교육 수요 자의 입장으로 목소리를 내려고 준비하고 있다. 한의계에 종사하는 많은 분께서 한의학 교육의 중요성과 학생 활동의 필요성에 공감해 이런저런 목소리를 많이 내어 주신다면, 지금의 재학생도 졸업 후 한의사가 되더라도 꾸준히 한의학 교육에 관심을 가져 한의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떤 업무를 하더라도 지속성이 중요하기에 재학생과 졸업생의 꾸준한 관심을 희망한다.

///끝

 

///시작

///면 31

///세션 기고

///이름 김은혜 연구원

///제목 “선생님이 내 살린 거 알제?”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사로서의 직분 수행과 더불어 한의약의 선한 영향력을 넓히고자 꾸준히 저술 활동을 하고 있는 김은혜 경희대 산단 연구원의 글을 소개한다.

70대 정도로 보이는 남자가 병동 문을 열고 씩씩하게 걸어 들어왔다. “입원하러 왔는데예!” 조용한 병원에 오랜만에 울려 퍼지는 우렁찬 목소리였다. 남자는 어느새 스테이션 안으로 들어와 의자에 앉은 채 호탕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선생님요, 지가 시골에서 서울 올 때 보자기 하나 달랑 들고 와가꼬 이제 좀 자리 잡았는데예. 주구장창 일만 억수로 했드만 폐암에 걸리삐고. 마 근데 이제 암은 모르 겠고 남은 건 내 새끼뿐이라예.”

흔한 자식 자랑 중에 들리는 반가운 경상도 사투리에 허허 웃으며 의무기록지를 펼치자 몇 번을 봐도 참 익숙 해지지 않는 문구가 보였다.

‘보호자 없음. 더 이상 시도 가능한 항암 치료 선택지 없음. 본인에게 설명함.’

첫 문장과 여전히 ‘내 새끼’ 자랑을 하는 환자의 말이 충돌되자 ‘이렇게 자랑스러워하는 자제분이 미처 간병하지 못하는 사정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자 눈에 보이는 내용과 귀로 들리는 활기찬 목소리의 괴리감이더 슬프게 다가왔다. 하지만 이내 감정에 사로잡혀 환자를 잃을 뻔했던 과거의 몇몇 순간을 떠올리며 먹먹한 마음을 접어두고 환자의 팔을 붙잡아 바이탈을 쟀다.

“내 집에 갔다 와야 된다!”

근데 웬걸, 산소포화도가 정상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가 나왔다. “환자분, 숨 안 차세요? 혼자 어떻게 오신 거예 요?” “숨 안 차는데예. 집사람은 먼저 가서 혼자 왔심더!”

보통 증상이 없는 상태가 오히려 더 위험한 경우가 많았다. 마음이 급해진 나는 환자 말을 끊고서 얼른 코에 산소 줄을 연결하고 뒷말은 더 듣지 못한 채 환자를 병실로 들여보냈다.

한 달 동안 치료를 하며 산소요구량이 많이 적어졌지만 여전히 산소 줄을 떼면 산소포화도가 정상보다 낮았 다. 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산소를 계속 유지하셔야 될것 같다고 설명했지만 환자는 “산소 이거 뭐 할라고 합니 꺼! 숨차지도 않는데 코만 아프구로!”라고 외치며 산소 줄을 툭 빼고는 매일같이 내 새끼 자랑하기에 바빴다.

정작 그 ‘내 새끼’는 연락처도 없고 그때까지 병원에 한번도 찾아오지 않았는데 말이다. 괜히 내가 속상한 마음에 나는 언젠가부터 그 자랑들을 한 귀로 흘려들었다. 반복되는 자식 자랑에도 끝까지 못 들은 척, 대꾸도 하지 않고 산소 줄을 끼워주는 걸 반복하면서 시간은 흘러갔다.

두 달이 더 지났고 서로 친근하게 부를 정도로 가까워진 어느 날이었다. 갑자기 할아버지가 나를 급하게 부르며 말을 했다. “내 집에 갔다 와야 된다!” 집 계약서를 숨겨놓았는데 요즘 먼 친척들이 비어 있는 그 집에 자꾸 들어가려고 한다며, 서류가 잘 있는지 불안해서 참다 참다 이제는 가지고 와야겠다는 것이었다.

산소를 단 암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전원시키는 것도 아니고, 집문서 챙기겠다고 보호자가 없는 곳으로 보내 주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절대 안 된다고 받아쳤지만 할아버지는 “집에 안 보내 주면 내 불안해서 죽는다!

보내주도 죽고 안 보내주도 죽으면 마 보내주야지!”라며 맞불을 놓았다. 그렇게 몇 분 동안 실랑이가 오갔다.

“그거 가지러 가시다가 집에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돌아가신다고요!” “알고 있다! 그래도 개안타고! 그기 내 한테 어떤 집인지 아나!” 강하게 막아서는 내 모습에 할아버 지는 그 집과 얽힌 당신의 70년 인생사를 들려주었다.

할아버지네 집은 시골에서 아버지가 부동산 관련 사업을 해서 나름 풍족했다고 한다. 다만 가정 폭력을 못이긴 어머니가 도망을 갔다. 혼자 남은 9살의 할아버지는 보자기에 생필품만 넣고 도망쳐 서울에 올라왔다. 20 대까지 공장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맞아가면서 일만 했더니 어느 정도 돈이 모였다.

할아버지는 그 돈 전부를 아버지 어깨 너머로 배운 지식을 써먹어서 상가 하나에 투자했다. 그런데 그게 사기일 줄 누가 알았을까. 다행히 공장에서의 평판이 좋아 공장 사장님이 나서서 도와준 덕분에 사기꾼을 감옥에는 넣었지만 돈은 결국 돌려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 사건으로 인연이 되어 사장의 딸과 결혼을 했다.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보고 자란 게 없어 버는 돈을 그대로 다 모아 지금의 그 집을 사서 아내한테 주었다고 한다. 선물 준 집으로 이사를 왔는데 무리를 했는지 아내는 집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몇 개월 동안 삭신이 쑤신다는 말만 일삼았는데 알고 보니 뼈에 전이가된 유방암 때문이었다.

아내는 몇 달 뒤 세상을 떠났다. 충격을 받은 할아버지는 더욱 일에만 매달렸다고 한다. 점점 쌓여 가는 돈을쓸 곳이 없어서 아내를 생각하며 집만 꾸미면서 살아왔 다. 그러던 어느 날 정기적으로 하던 건강검진에서 몇십년 동안 계속 흡입해온 공장에서 다루던 물질 때문에 폐암이 생겼다는 말을 들었다.

“이 마음 이해 못 하나”

“선생님요, 내가 죽을 때 이 집을 못 들고 가는 걸 몰라서 이라는 거 같나. 거는 내가 집사람한테 처음으로 좋은거 사준 기다. 근데 그것도 제대로 못 누렸고 내도 쌔빠 지게 일한 대가로 지금 이러고 있다 아이가. 그 집이 내인생에서 유일하게 남은 증거물 아이가. 내가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 우리 집사람이 있었다는 증거! 이렇게 빼앗기면 내 죽는 기다. 가다가 죽더라도 내가 시도는 해봐야 한이 없지 않겠나. 이 마음 이해 못 하나.” 이 말을 끝으로 할아버지는 그날 오후에 바로 퇴원했 다. 70년간의 인생 이야기에서 매일같이 자랑하는 자식 이야기는 왜 빠졌는지 의문이 잠깐 들었지만, 환자의 목숨을 담보로 실랑이를 벌이다 퇴원 준비를 빨리 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이라 이내 곧 머릿속에서 사라졌다. 정말 목숨을 걸기라도 했는지 할아버지는 내가 법적으로 문제없는 퇴원을 위해 내민 수많은 정 없는 조건에도 반박한 번 하지 않았다.

외출 중 사고는 병원 책임이 되므로 외출이 아닌 퇴원 으로 나가실 것, 퇴원의 위험성, 특히 갑자기 임종할 수도 있다는 위험성을 숙지한 채 환자 의지로 퇴원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자의퇴원서’를 작성하고 가실 것, 집이 왕복 2시간 거리이므로 2시간 지나도 연락 없으면 병원 에서도 연락을 취하지 않을 것 등 나를 보호하기 위해 선을 긋는 통보였다.

오야 오야, 하면서 동의서에 서명을 마친 할아버지는내 손에 체크카드를 쥐여 주고는 이 한 마디를 남기고 병원을 떠났다. “가다가 죽었는데 병원에 못 낸 돈이 있을수 있으니 알아서 하라.”

내 생애 가장 긴 2시간이었다. 할아버지는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았다. 서류상으로는 방어를 다 해놓았으니 문제될 게 없다고 되뇌었지만 카드를 쥔 손에서 식은땀이 배어났다. 심장은 미친 듯이 쿵쾅거렸고 두 다리는 1 층 병원 입구에서 도저히 가만있지를 못했다.

영겁 같은 2시간에서 10분이나 더 지나서야 택시 하나가 병원 입구에서 멈추더니, 누가 봐도 몇십년 되어 보이는 분홍색의 보자기를 가슴에 품은 할아버지가 흰자위를 뒤집고 들어오며 외쳤다. “선생님요, 내 산소 좀 도!!!!

숨넘어간다!!!!”

“그건 지금도 좀 미안하제?”

상경할 때 메고 왔다는 보자기 이야기를 왜 이렇게 자주 하시나 했는데, 알고 보니 그 보자기 안에 집 서류가 숨겨져 있었다. 병원에 얼굴 한 번 비추지도 않았던 ‘내 새끼’는 사람이 아닌 마침내 다시 당신 품속으로 넣어 온 ‘그 집’이었다. 그리고 그 집은 서초동 소재의 아주 넓은 단독주택이었다(갑자기 할아버지의 행동이 더 이해되는 순간이었다). 자식은 반복된 유산으로 인해 처음부터 없었다고 한다.

마침내 집문서를 손에 쥔 할아버지는 마음이 편해져 서인지 1년 가까이 입원하면서 더 기운을 차렸고, 그 1년 사이 신약 항암제가 개발되어 항암 치료를 다시 받았다.

신약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아 대부분의 종양 크기가 줄어서 절제 수술도 받았다. 지금은 한 군데에만 암이 있는데 크기가 몇 년째 커지지 않아서 검사만 꾸준히 하고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여생을 보내고 있다.

가끔 생각나면 전화를 거는데 그럴 때마다 “선생님이내 살린 거 알제? 근데 거 집에 보내 줄 거면 땡깡 직이지 말고 진즉에 보내 주지! 그건 지금도 좀 미안하제?”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이 할아버지를 살린 건 항암 치료고 그마저도 극히 일부의 매우 기적적인 경우다. 발을 동동 구르던 2시간 10분의 순간으로 돌아가면 지금도 이유 모를 화가 불쑥 올라오곤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분이 어떤 마음 으로 인생을 살아왔는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그건 아마 내가 가늠할 수 없는 넓이와 깊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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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디지털 활용 정신건강 한의학 임상진료 활용법 공유

///부제 한의학정신건강센터 월례회, 한의 디지털 헬스케어 상세 소개

///부제 김종우 센터장 “정확성, 타당성, 과학성 지닌 한의학으로 방향 제시”

///본문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센터장 김종우)는 지난달 28일 메디스트림과 공동 주최로 개원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디지털을 통한 한의학 정신건강’을 주제로 제20 차 3월 월례회를 개최, 디지털을 활용한 정신건강 한의 학의 임상진료 활용법을 공유했다.

이날 월례회는 ‘한의 임상현장에서의 디지털 컨텐츠 활용’을 주제로 △관련 프로그램 개발 △한의디지털케어 현황 △토론 및 Q&A가 진행됐고, 발표자로는 김종우 센터장(경희한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정선용 교수(경희한 의대 신경정신과), (주)디맨드 김광순 대표 등이 나섰다.

김종우 센터장은 “이번에 소개하는 디지털 컨텐츠는 한의 임상현장에서 한의사의 지도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아무리 정상과학 (Normal Science)이 시대적 흐름의 패러다임이라 하더 라도 이를 한의학적관으로 해석하고 다루어 나갈 때 정확 성, 타당성, 과학성을 지닌 한의학으로 시대에 앞서가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또 “정신건강 한의학이 인류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서도 이를 올바르게 꿰어낼 질적 연구가 필요하다”며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양적 연구는 급속도로 늘어날 것이지만 수천 년 임상으로 실증된 인간 생명현상을 대상으로 하는 구조역학적 한의학리의 본질은 미래에도 한의사들의 몫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선용 교수는 “한의학은 ‘몸과 마음’의 형신을 일원론적 존재로 보고 인간개체를 생명현상으로 연구하고 다 루는 방법을 음양오행의 역학적 평형으로 해석하고 이를 수천 년간 임상으로 실증해 왔다”면서 “환자가 한방병 원, 한의원을 내원하는 과정의 모든 기록을 호소하기 전에 한의사가 먼저 기록물을 보고 다음 단계의 상담 및 치료의 질을 높여 참고할 수 있도록 하는 한의디지털헬스 케어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헬스케어 앱개발 기업인 ㈜디맨드 김광순 대표는 “최근에 디지털앱을 개발해 한의 임상현장에서 불면증, 스트레스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데 보탬이 될수 있도록 했다”며, ‘인마인드’ 디지털 컨텐츠를 시연해 보였다.

월례회에서는 또 한의계 최초로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EFT요법이 실제 임상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는 사례 및직장과 사회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에 대해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정신건강 한의학 프로그램 등 평소 궁금 했던 분야에 대해 질의응답과 토론 이 진행됐다.

한편 차기 21차 월례회에서는 ‘개원 한의사들을 위한 정신건강 한의학의 임상활용’을 주제로 4월 25일(화) 오후 8~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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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어르신 환절기 건강 점검, 한의사들이 나서겠습니다”

///부제 분당자생한방병원, 한솔종합사회복지관서 한의의료봉사 실시

///본문 건강 관리에 까다로운 계절인 봄이 돌아왔다. 큰 일교 차로 인해 혈압이 불안정해질 뿐만 아니라 척추·관절 주변 근육이 경직돼 작은 충격에도 부상을 입기 쉬워지는 탓이다. 실제 봄 환절기에는 근골격계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 환자들이 증가하는데, 지난해 건강보험심 사평가원에 따르면 2월 15만6984명이었던 60대 이상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환자 수는 3월에 접어들자 17만3701명으로 약 10.6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분당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경훈)은 지역 어르 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달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소재 한솔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한의의료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분당자생한방병원 이수경 한의사를 비롯한 의료 진과 임직원들은 한솔종합사회복지관 본관에 임시진료 소를 열고, 어르신 30여명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척추·관절 진단 및 혈압 체크 후 맞춤형 건강상담과 함께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침 치료, 한약 처방 등의 한의 의료서비 스를 제공했다.

이번 한의의료봉사 현장을 방문한 이옥순씨(84)는 “최근 척추 통증이 심해져 고생이었는데 침치료를 받으니 한결 편해졌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근 분당자생한방병원은 지역사회와의 상생하는 의료기관으로서 관내 어르신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다. 한솔종합사회복지관 외에도 수정노인복지관 등 복지시설 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2018년 협약 이후로 한의의료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경훈 병원장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게 벌어지면서 환절기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돼기쁘다”며 “앞으로도 분당자생한방병원은 직접 고령 근골 격계 질환자들을 찾아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제공하는 의료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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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3

///세션 종합

///이름 이향숙 교수

///제목 위열습조형 단순 비만에 매선침의 효과 및 안전성은?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Too good to be true?

서지사항

Wan H, Yan SX, Yan Z, Zhang SW, Wang X, Zhao M. [Simple obesity of stomach heat and damp obstruction treated with acupoint thread embedding therapy: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Zhongguo Zhen Jiu. 2022 Feb 12;42 (2):137-42. Chinese. doi: 10.13703/ j.0255-2930.20210120-k0003.

연구 설계

무작위배정, 거짓 매선침 대조군 비교 임상연구

연구 목적

위열습조형(胃熱濕阻型) 단순 비만에 매선침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위열습조형 단순 비만 환자 144명.

시험군 중재

[매선침군] 1)매선 혈위: 천추(ST25), 중완(CV12), 간수 (BL18), 수도(ST28), 귀래(ST29), 비수(BL20), 담수 (BL19), 위수(BL21), 대장수(BL25), 삼초수(BL22), 대맥(GB26). 0.6mm×60mm polylactic glycolic acid(PGLA) 매선침을 깊이 2cm로 시술해 2주 1회씩 12주 치료, 이후 3개월간 추적 조사.

2)생활습관 개선(lifestyle modification): 신체 활동 증가 및 식이 조절 병행

대조군 중재

[거짓 매선침군] 1)시험군과 모두 동일하되 PGLA 봉합사 매입만안 함.

2)생활습관 개선(lifestyle modification): 신체 활동 증가 및 식이 조절 병행.

평가지표

◎1차 평가지표: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 (WC), 허리 대 엉덩이 비율(Waist-Hip Rario, WHR), 체지방률(fat%)을 치료 후(12주), 이후 3개월 추적 조사 시에 측정.

◎2차 평가지표:

a. 혈당 및 인슐린 관련: 공복 혈당, 공복 인슐린, 인슐린 저항성.

b. 아디포 사이토카인 관련: adiponectin, vaspin.

c. 염증 관련: TNF-α, IL-1β, IL-6.

주요 결과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허리 대 엉덩이 비율, 체지 방률 모두 치료 전후 비교 시 유의하게 감소했고, 거짓 매선침군과 비교하여 치료 후(12주), 이후 3개월 추적 조사 시 모두 유의하게 차이가 남(모두 p<0.01).

저자 결론

위열습조형 단순 비만에 매선침 치료는 효과적이고 안전함.

KMCRIC 비평

본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연구에서는 위(胃)에 열이 많고 습(濕)이 저체된 변증 진단을 받은 단순 비만 환자들 144명을 대상으로 복부 및 배수혈 매선침 치료와 거짓 매선침 대조군을 비교하여 매선침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거짓 매선침 대조군 으로는 PGLA 봉합사 매입만 없고 선혈이나 시술 방법, 치료 기간 및 신체 활동과 식이 제한을 포함하는 보조적인 생활습관 개선 등의 내용은 모두 동일 하게 했다.

이 논문이 쓰인 대로 따라 읽으면 매선침이 비만 환자에서 감량 및 2차 평가지표로 제시된 혈당 및인슐린, 아디포 사이토카인, 염증 인자 관련 다양한 지표들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과연 그런가?

우선 모든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연구는 CONSORT statement를 따라 보고하고 참여자 모집부터 추적 분석까지 CONSORT flowdiagram을 제시하는데 본 연구에서는 해당 내용이 누락돼 있다 [1]. 매선침군에서는 5.6%가 탈락했고 대조군에서는 12.5%가 탈락했는데 보통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연구 에서는 치료 의향대로 분석(intention-to-treat analysis), 즉 탈락자들도 포함해서 통계 분석하는 것이 통상적임에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는 탈락자 처리를 어떻게 했는지 CONSORT flowdiagram 및 해당 기술이 없어 탈락 비뚤림(attrition bias)의 위험을 배제하기 어렵다[2].

본 연구에서는 144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했는데 우리나라에서 현재 수행되는 무작위배정 비교임 상연구들의 규모를 생각해 보면 비교적 큰 규모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지만 사실 표본 수 계산을 어떻게 했는지 보고가 없고 언제 측정한 어떤 지표를 1 차 평가지표라고 명확히 규정하지 않은 채 비만 관련된 여러 가지 지표들을 1차 평가지표라고만 기술 해서 본 연구가 적절한 검정력을 갖는지 확실하지 않다.

대조군으로는 봉합사가 없는 매선침 시술을 거짓 매선침 대조군으로 삼았는데 대조군에서도 체질량 지수와 체지방률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물론 군간 비교에서 매선침군이 유의하게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왔지만 눈가림 성공 여부에 관한 평가 내용을 보고했다면 결과를 해석하는데 보다 도움이 되었을것 같다[3].

또한 두 군 모두에서 매일 최소 30분 이상의 중등 도의 신체 활동을 하도록 했고 식이 제한도 했는데이 중요한 변수들에 대한 보고가 전혀 없다. 그럼 두군 간의 차이가 매선 치료 때문인지 보고에 드러나지 않은 이들 변수들의 (차이로 인한) 영향 때문인지알 길이 없다.

이런 모든 내용들은 임상시험 전에 프로토콜을 등록하면서 상세히 밝히고 그에 따라 수행을 해야 하는데 본 연구는 역시나 프로토콜 사전 등록에 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결과의 신뢰 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4].

최근 들어 중국에서 높은 영향력 지수 학술지들에 임상연구들을 많이 발표하고 있지만[5, 6] 본 연구의 결과는 위에 언급한 여러 이유로 인해 개인적 으로는 too good to be true?이다. 연구자들이 타산 지석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도움이 되겠지만 고생스럽게 수행한 연구 결과를 이렇게 불량한 보고로 마무리하다니 같은 연구자 입장에서는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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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한침구의학회, 양기영 신임 회장 선출

///부제 “다양한 침구 술기 및 영상 진단기기 활용해 침구의학 외연 넓힐 것”

///부제 침구의학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개최…한의표준임상지침 내용 공유

///본문 대한침구의학회(회장 백용현)는 지난달 26일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관에서 ‘대한침구의학회에서 개발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주제로 ‘2023년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 한의표준임상지침에 대해 공유를 통해 임상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코로나19의 완화에 따라 오프라인을 통해서만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통풍 한의임상진료 지침(송호섭 가천대 침구의학교실 교수) △퇴행성 슬관절염 한의임상진료지침(이참결 세명대 침구의 학교실 교수) △긴장성두통 한의임상진료지침(최 유민 우석대 침구의학교실 교수) △퇴행성 요추척 추관협착증 한의임상진료지침(김건형 부산대 한의전 침구의학교실 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송호섭 교수는 발표를 통해 통풍 진단검사와 급성·만성에 따른 한의 변증, 미병단계에서 한의치료 및 생활습관 관리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통풍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개발 절차, 치료 권고사항, 진료 알고리즘, 확산도구 등을 소개했다.

또 이참결 교수는 퇴행성 슬관절염에 사용되는 침·뜸·한약 치료를 포함한 13개의 치료 내용을 포함해 퇴행성 슬관절염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근 거창출 임상연구, 권고안, 진료알고리즘, 확산도구 등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최유민 교수는 긴장성 두통 한의표준임 상진료지침에 게재된 긴장성두통의 병태생리 및 감별진단, 약물치료, 비약물치료, 한의학적 관점, 침치료 등에 대해, 또한 김건형 교수는 퇴행성 요추척추 관협착증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과 관련 혈위 선정및 자극방법을 비롯해 침치료, 침도치료, 1차 선택 약물을 포함한 한약치료, 추나치료, 복합한의치료 내용 등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와 함께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회장으로 양기영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진) 선출됐다.

양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백용현 회장이 다져놓은 침구의학회의 기틀을 바탕으로 매선, 도침 등의 다양한 침구 술기들과 더불어 초음파 등의 영상진단 기기들을 활용해 침구 의학회가 더욱 외연을 넓힐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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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합리적 규제·인프라 구축·시장 활성화”

///부제 식약처, ‘한약등’ 제조·수입업체 대상 정책설명회 개최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22일 LW컨벤션에서 ‘한약등’ 제조·수입업체 대상 정책설명회를 개최하고, 해당 분야 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김강현 식약처 바이오생약국 한약정책과 사무관은 2023년 ‘한약등’ 분야 정책 추진 방향으로 △천연물 특성에 맞는 합리적 규제 틀 마련 △ 해외 규제와의 조화 및 정부 차원의 지원 △연구개발 활성화를 통한 산업성장·천연물 산업 생태계가 선순환 될 수 있는 환경 마련 등이라고 소개했다.

이 방향에 맞춰 식약처는 먼저 한약(생약)제제 제조방법의 현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한약(생약)제제의 현대적 제조방법 허가제도 반영을 추진하는 한편 ‘지표물질’ 기준으로 1회 복용량의 표준화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약재 CITES 허가증명서의 국제적 조화를 이루기 위해 신청서 및 증명서 양식을 국제협약 기준에 맞게 개정하기로 했다.

김강현 사무관은 “CITES 의약품 진위 판단, 불법 유통 여부 확인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도록 법령 개정을 통해 한약 분야 국민 안전망을 구축이 필요하다”며 “의약품안전규칙 양식 개정사항이 반영된 CITES 관련 수출입 허가업무 가이드라인(민 원인 안내서) 개정안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국가 차원의 천연물의약품 개발지원 등을 위한 ‘천연물안전관리원’ 설립을 통해 천연물의약품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새로운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물품 특성에 맞는 위해평가 방법 개발·보급 및 부작용 정보 관리 체계를 구축하면서, 천연물의약품 개발·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 지원을 도울 예정이다.

이어 석지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생약제제과 연구원은 ‘생약제제과 주요업무 및 2023년 추진계 획’을 소개했다.

생약제제과는 △표준탕제 기준 품질 개선 관련 자료 조사 및 검토 △한약서 처방제제 품질 개선을 위한 심사방안 마련 등을 골자로 하는 ‘한약서 처방제제 품질심사 개선’, △한약(생약)제제의 실제 임상자료(RWD) 활용 기반 마련을 위한 자료 조사

△(중장기) 대체가능 여부 확인 후, 실사용 데이터 평가방법 가이드라인 개발과 실사용 증거활용 시범사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실사용 데이터및 증가(RWD/RWE) 기반 임상시험 간소화’ 등을 올해 사업계획으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심사 투명성 향상 및 제품화 지원을 위한 정보 공유 확대’, ‘한약(생약)제제 다채널 소통 및 맞춤형 서비스 지원’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임을 밝혔다.

한편 이밖에도 이번 설명회에서는 △한약 분야 제조·유통관리, 갱신 등 관리방안 △한약 분야 적합판정 및 GMP 운영 방안 △한약(생약)제제 동시정량분석법 개발 계획 등과 식약처와 제조·수입업체 간의 질의응답 시간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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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제품 개발 기업 돕는다”

///부제 ‘한의약산업 선진화 지원사업’ 및 ‘한의의료기기 임상·실증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부제 제품 인허가 위한 기술 지원 등 최대 8000만원 지원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지난달 28일 한의약 관련 신제품·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한의약산업 선진화 지원사업’ 과 의료현장에서 한의의료기기의 검증을 돕는 ‘한의의료기기 임상·실증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의약산업 선진화 지원사업’이란 △기 술지원 가능성 △사업화 가능성 △유망성 등의 평가를 통해 제품 인허가를 위한 기술 지원 등 최대 8000만원(자기부담금 제외) 을 지원하며, 대상기업은 △한약제제 △한의 의료기기 △한의 융·복합 △한약재 활용 신소재 분야 관련 기업으로 대학·연구기 관·의료기관과 함께 참여할 수도 있다. 공모기간은 이달 23일까지며, 이에 앞서 이달 6일에는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의 의료기기 임상·실증 지원사업’은 의료 기기 시제품이나 판매초기 제품을 실제 사용자로부터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받음으로써 양질의 데이터 확보와 제품의 개선·보완·홍보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제품의 실증을 진행할 의료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하며, △제품 완성도 △임상현장 적용 가능성 △사업화 및 상용화 가능성 △임상 실증시험 결과 활용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공모기간은 이달 14일까지다.

이와 관련 정창현 원장은 “우수 신제품·신기술 발굴과 산업화 지원을 통해 한의약 기업이 성장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많은 한의약 관련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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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주영승 교수

///제목 진행성 全身痛에 활용하는 疎風活血湯

///본문 [편저자주] 한약물 이용 치료법이 한의의료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황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모든 문제 해답의 근본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통처방의 진정한 의미를 이 시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응용율을 높이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痛症 종류에서 요통(19 ∼24회)과 肩胛痛(25∼29회)의 처방 소개에 이어, 痛症 관리를 위한 기본적인 약물치료처방들을 분석함으로써 치료약으로서의 한약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향후 대상질환을 점차 확대할 것이며, 효율 높은 한약재 선택을 위해 해당처방에서의 논란대상 한약재 1종의 관능감별 point를 중점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통증을 나타내고 있는 한방병명에 歷節風이 있다. 이는 통증이 全身에 돌아다니는 특성을 가진 것을 나타내는 병명으로, 심하면 통증이 四肢와 骨節에 뻗쳐 호랑이가 무는 것과 같다고 해 이름한 것으로(正傳), 白虎風 혹은 白虎歷節風이라고도 불렀다. 古 方에서의 痛痹라 부르는 지금의 痛風과 유사한 것을 지칭하는 것으로서, 그 원인은 熱 血이 寒을 얻어서 汚濁하고 凝澁하여서 作痛하는데, 밤에 심한 것은 陰에서 운행하기 때문이며, 치료는 辛溫한 약물로 寒과 濕을 消散시키고 腠理를 開發하면 血이 운행하고 氣가 和하여 증세가 스스로 편안하다(丹心)고 했다.

치료처방을 소개함에 있어 大法으로 蒼朮 南星 川芎 白芷 當歸 酒芩을 쓰며, 병이 위에 있으면 羌活 威靈仙 桂枝 桔梗을 추가하고, 아래에 있으면 牛膝 黃柏 木通 防己를 추가한다(丹心)고 했는데, 이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처방이 바로 疎風活血湯이다.

1. 疎風活血湯

명나라 때 龔廷賢의 古今醫方에 活血祛瘀 通絡止痛 疏風利濕化痰의 효능을 나타낸 다고 소개된 처방으로, 주된 효능인 疏風活血에 근거해 붙여진 처방명이다. 방약합편 에서도 ‘風의 歷節風과 足의 風濕’에서 2번 소개돼 있으며, 風濕痰死血로 四肢百節流注 刺痛(팔다리의 관절이 쑤시고 아프며)하는데 아픈 부위가 벌겋게 부어오르는 경우에 응용된다고 했다.

또한 (活套)에서 手臂腫痛과 脚痛으로 나누어 특별하게 약물을 추가함으로써 효과를 가속화했음을 볼 수 있다. 기타 指節 경련 屈伸不利 등의 증상을 포함한다는 점에 서, 風濕性 關節炎과 神經痛, 류머티스, 脚氣 등에 뚜렷한 치료효과를 나타내었음을 알 수 있다.

위의 구성 한약재 12품목을 통증을 적응증으로 본초학적인 특징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溫8(微溫1 熱1) 寒2로서 명확한 溫性 처방으로 정리되는 바, 活血에 관계된 부분으로는 溫陽循行 溫經通脈으로 설명되고, 瘀血에 관계된 부분 에서는 寒凝血瘀 瘀滯卽痛의 원리에 부합된다. 한편 여기에서 2품목의 寒性 약물은 反 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味를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辛味11 苦味5 甘味2 鹹味1로서 주로 辛味이며 보조로 苦味가 관계함을 알 수 있다. 辛味는 辛辣 혹은 辛凉한 滋味를 말하는 것으로, 能散·能行하는 작용(發散·行氣 혹은 潤養)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發汗과 行氣· 活血작용을 갖고 있는 약물은 대다수가 辛味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苦味는 泄(能降· 能瀉)·能燥·能堅의 작용을 갖고 있다. 따라서 淸熱·瀉火·燥濕 및 降逆작용을 갖고 있는 약물은 대다수가 苦味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의 辛味는 溫性에 대한 상승 작용을 확실하게 나타냄으로써, 活血에 대한 君藥 계열 약물로 辛味를 활용했으며, 肢節腫痛의 濕熱에 대한 臣藥계열의 보조 기능으로 苦味를 활용했다는 것을 알 수있다.

3)歸經을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및 臟腑表裏 포함), 脾6(胃3) 腎4(膀胱5) 肝6(膽1) 肺3(大腸2) 心4이다. 주로 濕에 관련돼 脾胃(脾惡濕, 胃主降濁), 發汗작용과 表裏에 대한 祛風濕작용의 腎膀胱(足少陰經之伏風, 膀胱主一身之表 足太陽經之游風), 活血과 止痙의 肝膽(肝主筋, 肝膽不寜), 위치인 皮毛와 發汗작용의 肺(肺主皮毛, 大腸濕熱), 活 血과 燥濕의 心(心主血, 下能利小便而滲濕)으로 설명된다. 전체적으로 祛風濕과 活血 에 초점을 맞춰 五臟에 그 영향이 두루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효능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祛風濕藥5(解表藥3, 止痺痛藥2), 活血藥 4(祛瘀藥2 補血1 溫下焦藥1), 祛痰燥濕藥3(溫化寒痰藥1 淸熱燥濕藥 1 芳香性化濕藥1)으로 분류된다. 즉 전체적으로는 처방 설명에 등장하는 風濕痰死血로 파생된 痛症 제압에 초점을 맞춰 發汗 利尿 活血을 통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처방으로, 직전의 靈仙除痛飮(한 의신문 2393호)과 구성약물에서 일부 차이를 나타내고 있지만, 기미 및귀경 등에서 유사한 처방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구성약물의 세부 분류

1.君藥-風寒濕의 침범으로 인한 四肢關節痛 및 手足麻痹를 치료하는 주된 약물

1)當歸와 川芎: 血의 주된 약물로서, 바탕원인인 血滯에 대해 和血하고 瘀血을 제거하고자 함이다. 여기에서 當歸는 和血, 川芎은 活血→祛風止痛의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當歸는 祛瘀力이 강한 土當歸를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2)威靈仙과 白芷 羌活: 祛風濕의 역할로서 대표증상인 통증 제압에 관여한다. 羌活 과 白芷는 解表藥으로서 發汗을 통해 威靈仙은 직접적으로 止痺痛하여 祛風勝濕한다.

2.臣藥-風寒濕의 배설을 위한 보좌약물

1)蒼朮과 黃柏 防己: 주로 소변을 통해 濕熱을 배설한다. 여기에서 蒼朮은 芳香性化 濕으로 祛風除濕하고, 防己는 祛風利濕으로 消腫止痛하며, 黃柏은 淸熱燥濕의 역할을 담당한다. 防己의 경우 통증 제압을 강화하려면 靑風藤을 사용하고, 소변을 통한 배설을 강화하고자 한다면 목방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南星: 寒痰을 제거하고자 함이다. 濕의 오랫동안의 정체는 痰의 형태로 축적되며 (濕生痰) 최종적으로는 痙攣이 나타난다는(痰生風) 점에서, 燥濕化痰함으로써 祛風鎭 痙하고자 함이다. 한편 南星의 강력한 祛痰에 수반되는 燥症이 염려된다면 보다 潤性 을 나타내는 修治南星(牛膽南星)으로의 약물 변환도 필요하다고 본다.

3.佐藥

1)桂皮: 溫陽通脈의 역할이며 위치적으로는 四肢(表)를 포함한 몸통 전체(裏)에 해당 된다. 문헌에 따라 桂枝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통증의 부위가 四肢에 국한된 경우에 적극적 활용을 위함일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溫陽通脈의 역할은 解表藥 인 羌活과 배오하여 發汗止痛을 보좌하며, 祛瘀藥인 川芎과 배오하여 活血을 보좌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2)紅花: 祛瘀生血의 역할로서 구체적으로는 化瘀消腫의 목적인데, 같은 祛瘀藥인 川 芎과 배오하여 活血을 보좌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紅花의 소량사용은 生血한 다는 점(祛瘀血卽生新血)에서 부분적으로는 和血을 지향하고 있다고도 설명할 수 있다.

4.使藥역할의 生薑: 기본적으로는 生薑의 發汗을 통한 溫陽通脈작용으로 구성약물에 대한 순환을 보좌하고 있다. 보다 세부적으로는 化濕藥인 蒼朮과 배오하여 溫中健脾하고 南 星과 배오하여 濕痰寒痰으로의 전환을 방지 혹은 대처함인데, 여기에서도 生薑의 和 胃溫胃작용을 이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3. 活套의 추가약물의 분석

1.手臂腫痛倍桂枝加薏苡仁

①桂枝의 용량 증대: 溫經通脈力의 증강 목적이다. 문헌에 따라 桂皮 혹은 桂枝로 구분돼 있는데, 이중 桂枝의 사용 목적은 四肢 부위에 나타나는 상대적으로 表症에 해당되는 통증의 경우이다. 따라서 통증 부위가 手臂인 경우에는 桂枝 사용이 적합 하며 주된 사용목적인 溫經通脈을 강화하고자 할 경우에는 용량의 증대가 필요한 것이다.

②薏苡仁의 추가: 滲濕利水力의 증강 목적이다. 본 처방에서 外濕의 배설은 發汗을 이용했고 內濕의 배설은 利尿를 통하였다. 利水滲濕의 효능을 가진 薏苡仁은 內濕배설의 용도로서, 처방구성약물인 蒼朮 黃柏 防己 등과 함께 濕性浮腫에 적용되는 것이다.

2.脚痛加牛膝木瓜全蝎

①牛膝의 추가: 牛膝의 生用은 活血祛瘀 효능을, 酒蒸은 補益肝腎(筋骨) 효능을 나타 낸다는 점에서 먼저 生用과 酒蒸으로 구분돼야 할 것이다. 아울러 牛膝은 引血下行하는 대표적인 약물이므로 脚痛의 대처에 추가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전체 적으로 牛膝의 추가는 下肢의 肝腎(筋骨)을 補하고 活血力 증강의 목적이다.

②木瓜와 全蝎의 추가: 木瓜는 舒筋活絡 효능으로 祛風利濕함으로써 筋脈을 펴주고 血絡을 소통시키며, 全蝎은 熄風通絡 효능으로 止痙 止痛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즉 경련의 이완과 止痛을 위한 적극적 배합이라고 본다.

4. 정리

疎風活血湯은 風濕痰 瘀血 등으로 발생한 일련의 활성화된 증후를 疏散시켜주고 개선시켜 주는 처방으로 활용돼 왔다. 구체적으로 분석하면 外濕과 內濕을 동시에 감안해 發汗과 利尿를, 혈액 순환을 위해서 和血 活血 祛瘀를, 통증에 대해서는 祛痰 止痙 止痛을 응용했음은 알 수 있다. 이를 종합하면 초기의 實症全身痛의 단계를 지나 진행 성의 단계로 진입한 통증 관리에 응용될 수 있는 처방으로 정리된다. 한편 (活套)에서 手 足痛을 구분해 해당약물을 구분하여 추가응용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법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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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8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의 성공적인 중앙아시아 진출 ‘기대’

///부제 한의약진흥원-우즈벡 전통의학 과학임상센터 업무협약 체결

///본문 진흥원)은 지난달 24일 서울본원 대회의 실에서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 과학임상 센터(센터장 미르라히모프 잠시드 압둘 라예비치)와 업무협약을 체결, 양 기관의 전통의학 관련 지식 정보 교류 및 전통의약 전문가 교육·연수 등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 과학임상센터는 전통의학의 연구및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대통령령에 의거해 설립된 국가기관으로 중앙아시아 각국 전통의학센터들과 업무 협약 및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정창현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 기관이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전통의약 정보와 지식교류 및 전통약재 산업화와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업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장점을 배워 양국 전통의학이 상호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어 “이번 협력이 성공적 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진흥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며, 전통의학 과학임상센 터가 중앙아시아 전통의약의 구심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 붙였다.

이에 압둘라예비치 센터장은 “우즈벡의 전통의학센터와 한국의 한의약진흥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단순히 전문가들간 협약이 아닌 민족간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며, 또한 한의약이 중앙아시아 에 진출하는데 우즈벡이 총괄거점이 될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통의약 분야 관련 지식과 정보의 교류 △전통 약재의 산업화(재배, 생산, 가공, 유통 등) 및 의료서비스를 위한 협력 △전통의약 전문가 교육 및 연수 △양 국가의 법령 체계 하에서 상호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분야 등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진흥 원은 향후 △현지공직자, 의료인, 의과대 학생 한의약 교육연수 강화 △전통약재를 활용한 의약품 공동연구 및 출시 △우 즈벡 현지 전통의학병원 한의학 시스템 도입 △한약제제 법령 및 제도에 관한 정보 교류와 기술자문 등의 실질적인 한의약 협력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에서는 한의약진 흥원 백유상 기획협력실장, 박상표 정책 본부장, 남효주 세계화센터장, 최명실 세계화센터 선임연구원 등과 송영일 우즈벡 대한민국 한의학 진료센터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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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태국 의료용대마 관계자들 ‘경북산업용헴프규제자유특구’ 방문

///부제 대한한의사협회·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초청으로 한국의 기술현황 확인

///본문 태국 의료용대마 산업 관계자들이 경북을 방문해 한국의 대마 관련 연구능력및 기술의 선진성을 확인했다.

대한한의사협회와 경북바이오산업연 구원은 지난달 27일 태국 High Excutive Program on Cannabis Health Science(이하 Hi-CANN)를 초청해 경북 산업용헴프규제자유특구를 소개했다.

대마에 함유돼 있는 CBD(Cannabidiol) 는 통증과 염증을 줄이고 간질 발작을 조 절하는데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의계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태국의 경우에는 대마가 합법화되면서 이를 이용한 의료용대마 산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 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한의사들이 ‘대한의료용대마학회’ 창립을 준비하면서 대마를 이용한 사업과 연구를 잘 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 중이 다. 또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대마 생산 및 연구 기술을 지속 개발하면서 의료용대마 관련 기술 역량을 갖춘 상태다.

이와 관련 김이경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과장은 “한국은 대마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갖춘 상태고, 태국은 기술 역량은 부족하지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법적 환경은 갖춰진 상황”이라며 “때문에 한국이 태국의 의료용대마 산업 분야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북산업용헴프규제자유특 구를 돌아본 이후에는 한국과 태국의 대마 산업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김보용 안동과학대학교 바이오헴프과 교수는 “지난해 태국에서 대마를 합법화한 것은 의학자들이 관련 연구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한 획기적인 변화이자 사건”이라면서 “의료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각 기관의 강점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한국과 태국이 대마 관련 분야에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김남수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초빙연구원은 “한국은 대마와 관련해 뛰어난 분석 도구를 가지고 있다”며 “만약 대마 관련 분야에서 한국과 태국이 적극적인 교류협력에 나선다면 서로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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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공보의들의 임상역량 강화에 도움 되길 기대”

///부제 대공한협, 대전컨벤션센터서 춘계학술대회 개최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김승 호·이하 대공한협)는 지난달 20일 대전컨 벤션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석고·대황의 활용법 및 약침의 기본이론 등에 대한 강연을 통해 공보의들의 임상역량 강화에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3년만에 대면 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 김승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던 학술대회가 오랜 기다림 끝에 대면으로 진행됐다”며 “300 명이 넘는 공보의들이 모이는 행사라 미숙한 점도 있을 수 있겠지만 양해를 부탁 드리며, 학술대회에 참여해준 동료 공보 의한의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오늘 교육을 통해 공보 의들이 현장에서 업무를 함에 있어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어깨 질환은 어르신들은 물론 모든 연령 의 사람들이 주로 겪는 질환인 만큼 오늘 교육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난치성 질환에서 석고와 대황의 활용법(김동희 대전대 한의과대학 교수) △약침의 기본이론 및 shoulder 질환에 대한 약치료 개괄(김석희 바른몸에스한의원장) 등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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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분회의 전원총회 개최요건 등 정관 개정안 ‘의결’

///부제 회원투표 요구 의결사항이 회장 해임인 경우 대의원총회 의장이 회원투표 부쳐

///부제 한의협 제67회 정기대의원총회, 정관 및 정관시행세칙 개정안 논의

///본문 앞으로 분회가 전원총회를 개최하고자할 경우에는 분회 회칙에 따라 전원총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달 26일 개최된 대한한의사협회 제67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토의안건및 법령 및 정관에 대한 심의분과위원회 (위원장 성병식)에서 심의를 거쳐 제출한 정관 및 정관시행세칙 개정안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정관 개정안에 대한 논의에서는 정관 제9조의2(회원투표) ‘②회장은 대의원총 회의 의결(서면결의를 포함한다)이 있거나 재적회원 5분의 1 이상이 안건의 목적·이유·의결사항 등을 제시하여 요구한 때에는 반드시 회원투표에 부쳐야 한다’ 는 조문의 단서 조항으로 ‘다만, 본문에 의한 회원투표 요구의 의결사항이 회장 해임인 경우에는 대의원총회 의장이 회원 투표에 부친다’고 개정했다.

또 한편 제9조의2 ‘⑦회장이 대의원총 회나 재적회원 5분의 1 이상의 회원투표 요구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투표에 관한 공고를 하지 아니한 때에는 대의원총회 의장이…’라는 조문에서 ‘… 공고를 하지 아니한 때와 제2항 단서에 해당하는 때에는 대의원총회 의장이…’ 로 개정키로 했다.

또 제15조(임기)의 ‘⑧회장 해임을 위한 회원투표요구서 또는 총회소집요구서가 유효하게 접수된 때에는 회장 및 수석부 회장은 가·부의 의결이 있을 때까지 그 권한행사가 정지되면, 그 기간 동안 제18조 제2항에 따른 자가 직무를 대행한다. 이 경우에 제9조의2 제7항에서의 회장은 직무를 대행하는 자를 말한다’는 조항을 삭제키로 하는 한편 제15조(임기) ‘①회장· 수석부회장 및 부회장의 임기는 3년, 감사의 임기는 3년으로 하며, 당연직이사의 임기는 그 재임기간으로 한다’는 조문을 ‘①회장·수석부회장의 임기는 3년, 임명 직부회장·임명직이사의 임기는 임명된 날로부터 회장 재임기간까지, 감사의 임기는 3년으로 하며, 당연직부회장·당연 직이사의 임기는 그 재임기간으로 한다’ 고 규정해 임원의 임기를 명확히 했다.

또한 제35조(구성) ‘이사회는 당연직이 사와 임명직이사로 구성하고, 회장이 이를 소집하며 그 의장이 된다’는 조문은 ‘이 사회는 회장, 수석부회장, 부회장, 이사로 구성하고, 회장이 이를 소집하며 그 의장이 된다’고 개정해 이사회 구성원의 의미를 명확히 하는 한편 제40조(구성) ‘①중 앙이사회는 회장, 부회장, 임명직이사로 구성하고 이사회의 권한 범위 내에서 제 41조에서 정한 회무를 처리한다’는 조문은 ‘①중앙이사회는 회장, 수석부회장, 부회장, 임명직이사로 구성하고 이사회의 권한 범위 내에서 제41조에서 정한 회무를 처리한다’고 개정했다.

이와 함께 제56조(지부 및 분회의 총회) ‘①지부총회는 매년 2월 중에, 분회총회는 매년 1월 중에 개최하되 지부총회는 1

개월의 범위 이내에서 분회총회는 2개월의 범위 이내에서 다른 월에 개최할 수 있으며’라는 조문을 ‘①지부 정기총회는 매년 2월 중에, 분회 정기총회는 매년 1월

성병식 정관분과위원장

중에 개최하되 지부 정기총회는 1월에, 분회 정기총회는 전년도 11월 또는 12월에 개최할 수 있으며’로 개정했다.

더불어 제56조 ‘④회원 250명 이상의 지부 또는 분회의 총회를 전원총회로 하고자 하는 때에는 제29조 제1항의 규정에 불구하고 재적회원 3분의1 이상의 출석으로 성립하며 출석회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조문을 ‘④회원 150 명 이상의 지부의 총회를 전원총회로 하고자 하는 때에는 제29조제1항의 규정에 불구하고 재적회원 3분의1이상의 출석으로 성립하며 출석회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하고, 분회가 전원총회를 하고자할 때에는 분회 회칙에 따를 수 있다’로 개정키로 했다.

이날 통과된 정관 개정안은 보건복지부 장관의 허가과정에서 필요한 추가, 수정 등 조문 정비를 법제이사에게 위임키로 했으며, 보건복지부 장관이 허가한 날로부터 개정된 정관이 시행된다.

한편 정관 시행세칙 개정안 논의를 통 해서는 제1조의2(회원의 소속) ‘④제1항 에도 불구하고 현역 군인 및 공중보건의 사는 소속 지부와 분회 없이 중앙회 직속 으로 한다’는 조문을 ‘④제1항에도 불구하고 현역 군인 및 공중보건의사(공중보건 의사를 제외한 보충역, 대체역은 미포함) 는 소속 지부와 분회 없이 중앙회 직속으로 한다’고 바꿔 보충역과 대체역은 각 지부와 분회에 속하도록 했다.

또 제2조(회비감면) ‘①다음 각 호의 1 에 해당하고 소속지부장이 인정하는 자는 회비를 전액 면제한다’는 조문은 ‘①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하고 소속지부장(중 앙회 직속 회원의 경우 본회 총무이사를 말하며, 이하 본조에서 같다.)이 인정하는 자는 회비를 전액 면제한다’고 바꿔 중앙회 직속 회원의 관리 주체를 명확히 하는 한편 ‘3.일반사병으로 군복무중인 회원’ 은 ‘3.일반사병, 보충역(공중보건의사 제외) 또는 대체역으로 군복무 중인 회원’으로 개정해 보충역과 대체역에 대한 회비 면제를 분명히 했다.

이밖에 제9조(겸직금지) ‘①본회 임원은 다음의 직을 겸할 수 없다. 다만, 정관과 회칙에 의한 당연직과 무임소이사는 예외로 한다. 3.연구기관(한의학정책연 구원 등)의 원장, 부원장 등 임직원’ 조문중 ‘3.연구기관(한의학정책연구원 등)의 원장, 부원장 등 임직원’을 ‘3.본회 산하 연구기관의 원장, 부원장 등 임직원’으로 개정키로 했다.

이날 대의원총회에서 정관시행세칙이 의결됨에 따라 수정안은 곧바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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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2023회계연도 일반회계 예산 약 111억6435만 원 책정

///부제 지난해 대비 0.9% 감소…회비 부담 회원 수 총 2만2812명

///부제 한의협 총회, 중앙회비 1인당 50만원 동결…중앙회비 선납 할인도 유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는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가결산에 대한 심의분과 위원회’가 지난달 25·26일 양일간 회의를 열어 결정한 주요 사안을 심의해 2023회 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편성했다.

총회에서는 의결된 2023회계연도 일 반회계 총 세입예산은 약 111억6435만 원으로 편성됐으며, 이는 지난해 약 112 억6611만 대비 0.9% 감액된 수치다.

중앙회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0만 원으로 동결됐으며, 회비부담 회원은 시도지부 회원현황 기준으로 편성돼 총 2만 2812명의 회원이 회비를 부담하게 됐다.

이는 전년도 2만3620명에 비해 808명이 감소한 수치다.

기존회원 회비를 살펴보면, 전액납부 회원은 1만4655명이며, 1/2 납부 회원은 5752명, 1/4 납부 회원이 1168명, 1/6 납부 회원이 1237명 등이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6502여 만 원이 증액된 90

억1417여 만 원이 편성됐으며, 총 예산 대비 80.7%에 해당한다.

신입회원의 경우 2023년 제78회 한의사 국가시험 합격인원 수와 최근 2022회 계연도 신입회원 신상신고 현황을 기준 으로 총 811명인 1억3517여 만 원으로 편성하였는데, 이는 전년 대비 1472여 만원 감액된 액수다.

이밖에도 장교 및 공중보건의 1061명과 체납회비, 잡수입, 전기이월금 등이 세입에 함께 포함됐다.

또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23회계 연도 회비부과 시작 후 한 달간은 현금(온 라인 가상 계좌)으로 납부하는 완납회원 대상으로 중앙 연회비를 10% 감액하고, 이후 한 달간은 카드(온라인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완납회원을 대상으로 중앙 연회비를 5% 감액하는 혜택을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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