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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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2375호
////날짜 2022년 10월 17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문케어 “취약계층 외면” VS “21조원 의료비 경감”
///부제 이종성 의원 “재난적 의료비 지원 330억 원 불과”, 남인순 의원 “4477만 명에 의료비 혜택”
///부제 국회 보건복지위, 건강보험공단 국감서 여야 간 ‘문케어’ 상반된 분석
///본문 지난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의 일환인 ‘문케 어’의 실효성을 놓고 여야(與野) 국회의원간 상반된 분석을 내놓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건보 보장성 강화에 따른 연도별 집행액’ 자료에 따르면 2017~2021년간 문케어의 총지출액은 18조 5963억 원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2017년 1842억 원, 2018 년 2조 3960억 원, 2019년 4조 2069억 원, 2020년 5조 3146억 원, 2021년 6조 4956 억 원 등이 지출됐다.
특히 문케어를 대표하는 상복부·하복부등 초음파 급여화에 5년간 1조 8155억원, 뇌·뇌혈관 등 각종 MRI(자기공명영상)에 9942억원이 들어간 것을 비롯해 건보가 보장하는 진료 행위들을 계속 확대해 나가는 ‘비급여의 급여화’ 부문에는 7조 1840억 원이 투입됐다.
또한 선택 진료 폐지, 상급 병실 급여 화, 간호 간병 병상 확대 등 ‘3대 비급여 해소’ 정책에는 4조 6933억원이 들었다.
이에 반해 2조 2218억 원의 ‘의료 안전 망’ 부문 가운데 재난적 의료비 지원액은 5년간 330억원(건보 재정 기준)에 그쳤 다. 이는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비급여 의료비의 50~80%를 3000만원 한도로 지원하는 제도다.
이와 관련 이종성 의원은 “문케어 같은 선심성 정책으로 건보 재정이 크게 악화 되고 국민들 보험료 인상 부담이 커졌다” 며 “사회보험의 의미를 살려 취약계층에 대해 더욱 두터운 보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 단에서 제출받은 ‘건강보험보장성 강화 대책 과제별 의료비 경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문케어를 추진한 결과총 4477만 명에게 21.3조원의 의료비부담 경감혜택을 준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9월부터 2022년 6월까지 비급 여의 급여화 및 3대 비급여 해소, 신포괄수 가제 확대, 취약계층 본인부담 경감, 한의 협진, 의료안전망 등 문재인 케어를 추진한 결과 수혜자가 총 4477만 3천명에 달하 고, 의료비부담 경감액이 총 21조 2616억 원에 달하며, 이는 수혜 국민 1인당 평균 47만 5000원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줬다는 것이 남인순 의원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남인순 의원은 “가계 의료비 부담을 경감한 조치를 재정낭비라고 매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뇌 MRI 건강보험 적용 확대’는 뇌졸중 등을 진단,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의료비 경감 혜택에 따르면, 2018 년 10월 이후 금년 6월까지 779만 3천명에게 1조 1108억 원의 의료비 부담 경감 혜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또 “‘초음파 건강보험 적용 확대’의 경우도 2018년부터 2022년 6월까지 2130만 4천명에게 2조 2194억 원의 의료 비 부담 경감 혜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 다”면서 “의료 과다 이용이 문제라면, 건강 보험 보장성 강화를 재검토할 것이 아니라 노후 장비를 퇴출시키고, 밤낮 없이 검사 장비를 돌리는 과잉의료 공급을 규제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남 의원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시행 이후 주요 급여항목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건강보 험공단을 통해 재정집행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모니터링 결과 재정목표를 초과한 항목, 과잉이용 등 이상 사례, 다빈도 이용 기관 등에 대해서는 급여기준 조정 등 방안을 마련하여 개선조치를 해왔다”면서 “정부여당은 문케어에 대한 의도적인 흠집 내기를 중단하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마약 중독 급증하는데”… 식약처 관리 · 감독 허점 ‘질타’
///부제 국정감사 “마약류 관리, 복지부와 시스템 연계해야”
///부제 오유경 처장 "식약처, 마약 관리 보고시스템 수정"
///본문 최근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마약류 관리 문제가 국정감사 주요 화제로 떠올랐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정춘숙)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 경) 국정감사에서 마약으로 인한 문제 사례와 관리 시스템 허점에 대한 대책 마련를 촉구했다.
◆ “대마 폐기량 감소” … 관리 시스템 허점
국회 보건복지위 강훈식 의원(더불 어민주당)은 일명 ’게이트웨이 드러그 (Gateway drug)‘, 입문용 마약으로 불리는 대마 관리 시스템 중요성을 설명 하고 대마 폐기량이 급격히 줄고 있는 문제를 지적했다.
현행 ‘마약법·향정신성의약품관리 법·대마관리법’에 의하면 재배자는 섬유 또는 종자를 채취할 목적으로 재배가 가능하며 지자체가 관리를 위탁해 맡고 있으며 전체적인 업무 관리는 식약처에서 하고 있다. 마약 성분이 있는 잎이나 봉우리 등을 소각해 매몰 또는 폐기해 10일 이내에 보고서를 제출하게 되어있다.
강훈식 의원이 이날 공개한 폐기보 고서에 의하면 대마 폐기량은 ‘19년 3.5톤, ’20년 2.8톤, ‘21년 1.8톤으로 매년 감소했다.
강 의원은 “재배면적이 크게 줄지 않았음에도 폐기량의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났다. 일시적인 문제로 치부하기엔 너무 방대한 양이다”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대마 관리 시스템의 문제로 △허술한 관리 감독 △통일성 없는 단위 △관리자 없는 폐기를 꼽았다.
그는 “대마 재배 보고서를 1년에 2 회, 파종기인 5월과 수확기인 11월에만 작성한다. 중간에 누군가 대마 잎을 떼어 가도 알 수 없다”며 “보건소 관계 자는 대마잎 은닉 여부도 살필 수 없어 사실상 ‘게이트웨이 드러그’는 열려있 다”고 지적했다.
또 강 의원이 제출한 폐기보고서에서 폐기량 단위에 지역별 차이가 있었 다. 전남은 1kg당 10주, 강원은 1kg당 50주로 표기하고 있었다. 강 의원은 “대마량 단위는 마약 측정 단위이므로 ‘주’와 ‘킬로그람(kg)’의 병행 기재가 아닌 ‘그람(g)’ 단위까지 따져 기준을 명확히 정해 기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개된 폐기 보고서에서는 담당자 란에 공무원 불참, 정보 누락, 공란 등담당 공무원 없이 폐기가 이루어진 점도 드러났다.
이와 함께 식약처와 지자체 간 대마 폐기 보고가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이 아닌 자체 전산시스템으로 되어있어 추후 수정이 가능한 점도 문제로 거론됐다.
강훈식 의원은 오유경 처장에게 “대마 유출 근절을 위해 재배자와 관리자에 대한 심층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관리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입법을 통한 제도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 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오유경 처장은 “전체적으로 관리체계가 허술한 부분이 있다”며 보고 시스템 관리 및 담당자 업무 수정 방안을 의원실로 제출하기로 했다.
◆ ‘셀프처방’…“의료인 정보와 마통 시스템 연계해야”
의사와 환자의 이름과 나이가 같은 이른바 ‘셀프처방’으로 의심되는 의료용 마약류 처방전이 10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며 의사의 마약 오남용에 대한 확인과 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연숙 의원(국민의힘)이 이날 공개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보고자료 에서 의료용 마약류 조제·투약 보고 중에서 처방 의사와 환자의 이름·출생 연도가 동일하게 보고된 사례가 ‘18년 5월부터 ’22년 6월까지 10만 5601건이었고, 처방량은 355만9513 정이었다.
또 마약류 셀프처방이 추정되는 의사 수는 ‘18년 5~12월 5681명, ’19년 8185명, ‘20년 7879명 ’21년 7736명 ‘22년 1~6월 5698명에 달했다.
사례로는 의사 A씨가 과중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성 불면증 치료 등 심리적 안정을 위한 목적으로 ’18년 12 월부터 ‘20년 3월까지 알프라졸람, 졸피뎀, 트리아졸람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총 5357정 투약한 경우도 있었다.
또 의사 B씨는 다른 의사의 아이디로 전자 진료기록부에 접속해 진료기 록을 허위로 작성하고 본인에게 스틸 녹스정을 59회에 걸쳐 1388정 처방하고 투약했다. 이에 대해 자격정지 1개월 15일의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최연숙 의원은 “마약류통합관리시 스템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의사의 셀프처방은 여전하다”며 “마약류 오남 용은 의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셀프처 방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을 하지 않았던 식약처는 주관 부처로서 역할을 실행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오유경 식약처장은 “보건복지 부와 협업을 통해 의사 주민등록번호 와 면허번호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과 연계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온라인 마약거래 증가… 청소년 무방비 노출
청소년들의 마약 중독과 온라인 쇼핑이 화두로 떠오르며 주무 부처인 식약처의 마약 관리·감독 역할과 함께 온라인상의 마약 판매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강조됐다.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다크 웹에서 가상자산을 활용한 마약 거래 건수가 ’19년 82건에서 ‘21년엔 832건 으로 늘었지만 이에 대한 식약처의 접속 차단 등 조치는 큰 효과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전 의원은 불법 거래 사례로 불법 판매자에게 접근해 마약 구매를 하는 과정의 채팅 대화록을 공개했다.
전 의원은 “지금까지 해외 플랫폼과 불법거래 근절을 위해 청소년들을 만나지도 않았고 검색어 필터링도 요청 하지 않았다”며 “현실적으로 수사 의뢰가 이뤄지기 어려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종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마약류 식욕억제제가 성매매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며 SNS에 마약류 내용과 여고생 프로필 사진을 올리자 몇 시간 만에 연락이 온 사례를 소개했다.
최 의원은 “의료용 마약류 일종인 식욕억제제 처방 기준이 있음에도 잘 지켜지지 않고, 심지어 한 사람이 10년치 처방을 받는 사례도 있었다”며 “이는 식약처가 실시간으로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처방 하면 급여 지급이 실시간으로 나오는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은 한 달에한 번씩 자료를 제출하게 되어있다”며 “심평원 시스템에 통합해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오 처장은 “마약류통합관 리시스템과 DUR(의약품안전사용서 비스)를 연계하도록 8월부터 심평원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국가 주도 정책 피해 호소한 복지위 참고인들
///부제 “정부 때문에 백신 접종하고 피해 입어, 구제해 달라”
///부제 “우수한약 추진 과정, 학계만 참여 현장 전문가는 배제”
///부제 “마약 중독자, 처벌보다 치료 강제하는 방향으로 가야”
///본문 지난 6일 열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대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는 다양한 분야의 참고 인들이 출석해 국가 정책의 피해를 호소하고 방향성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백신 부작용, 보상 필요”
2년여 넘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백신 부작 용의 피해를 호소하는 가족 및 관계자들은 자신들이 겪는 고통을 털어놓으며 정부가 책임있는 자세로 백신 부작용을 인정하고 충분히 보상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출석한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김두경 대표는 20대 아들이 백신 부작용을 앓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14살짜리가 88일 만에 사망했고 18세 학생은 72일 만에, 24세 청년은 69일만에 사망했지만 기저장애가 없었고 국과수도 원인을 찾지 못했다”며 “임상실험도 거치지 않은 백신을 긴급승인 접종해놓고 부작용으로 사망했는데 외국 사례를 들어 보상금이 아닌 위로금을 지급한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질병청장은 과학적인 잣대만 들이대지 말라” 며 “정부 때문에 접종을 하고 피해를 입었다. 국가가 약속했으니 국가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피해 국민을 구제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편을 잃었다는 최 모 씨는 “작년 9월 바로 피해보 상을 신청했지만 올해 3월에서야 인과성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는데도 같은 날 피해보상 신청을 하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인과성을 인정받아도 그저 기다려야 하는 답답한 현실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여야는 모두 백신 이상반응 신고자에게 보상·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응답했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백신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망자 2만8000여명 중 보상자가 8명에 불과하 다면 윤석열 정부가 ‘백신 피해를 국가가 책임지겠다’ 고 한 말이 갖는 의미는 뭐가 될까” 라며 “한 피해 보상 회의를 보니 1분당 25~38건을 심사하는데 수박 겉핥기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한 백신 이상반응 신고자에게 관할 지방자치 단체가 ‘인과성’에 대한 인정과 불인정을 같은 날 동시에 했다”며 “보상 체계가 부실하다보니 지자체도 이상한 행정을 하거나 심지어 판단을 1년 넘게 미룬 다”고 꼬집었다.
◇“우수한약, 문제있어”
정부가 2년째 추진 중인 우수한약 제도와 관련해 출석한 류경연 한약산업협회장은 여러가지 문제를 지적하며 제도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류 회장은 “유기농·무농약은 농산물이지 의약품이 되려면 약사법, 생약규격집에 따라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현재의 우수한약은 그렇지 않다”며 “검사했을 때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폐기처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사업단은 황기 생산이 15톤이라고 해서 가봤는데 강원도 산 꼭대기 찔레밭이었다”며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에 이의제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진 과정에도 학계나 교수들만 참여했지 실질적인 업에 종사하는 현장 전문가들은 다 배제시켰 다”며 “한약 한 제 처방에 25가지 품목이 혼합돼 탕약이 완성되는데 한두 품목 몇 그램 들어갔다고 우수한 약이라고 표기하는 것은 문제가 크다”고 덧붙였다.
류 회장의 출석을 요청한 약사 출신 전혜숙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GMP로 이미 하고 있으면 (우수한약 으로) 따로 할 필요가 없다”며 “소비자들에 혼돈을 줄수 있어 잘못된 접근이 아닐까”라고 밝혔다.
이기일 복지부 2차관은 “19년 국감에서도 지적 나 온 부분으로 고시 통해 했는데 목적은 GMO 없는 좋은 한약 공급”이라며 “현장에 문제 있다면 철저히 검사해 조치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마약 확산, 가속도”
정신과 전문의인 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 병원장은 마약 중독 전문가로 이날 출석해 우리나라의 마약 중독이 위험한 수준까지 왔다며 “젊은층과 여성층에서의 확산이 너무 가속도가 붙어있다”고 전했다.
이어 천 원장은 “중독자 처벌보다는 치료를 ‘강제’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환자들이 재활해서 살아갈 수있는 사회기반이 마련돼야 하는 시점”이라고 제안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줄었던 마약류 사범이 올해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마약류 사범 중 구속되는 인원은 전체의 11%로, 90%가량은 불구속 상태여서 상담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 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약 사범은 재범률이 높기 때문에 재범을 예방해야 하고 단순 투약 사범이 제조·유통범죄까지 가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며 “중독문제를 관리하지 않으면 정신건강 문제로 확대될 수 있고 그럴 경우 사회적으로 감당할 비용이 매우 커진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복지부 소관은 중독관리, 치료보호 사업”이라며 “현재 상태를 정확히 분석한 뒤 대응 방안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서울시한의사회, ‘2022 다시 뛰는 건강 한마당’ 참여
///부제 한의약 홍보부스 운영…3차원 맥영상 검사기 통한 건강상담 등
///본문 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지난 10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2 다시 뛰는 건강 한마당’에 참여, 한의약 홍보부 스를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016년부터 매년 건강을 주제로 개최된 건강 한마당은 2018년 이후 작년까지 코로나19로 인해 개최하지 못했으나 올해에는 당일 예보된 우천 및 기온 하강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개최됐다.
이번 ‘2022 다시 뛰는 건강한마당’은 약 3000여명의 서울시민과 함께 서울특별시 의약단체를 비롯해 여러 기관 및 단체가 참여했으며 서울시한의사회는 3차원 맥영상 검사기기를 통한 한의약 건강상 담과 함께 한의약 건강 및 보건 상식을 비롯,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에 대한 한의약 O/X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한의약 건강상담에 활용된‘3
차원 맥영상 검사기기’는 기존의 2등급 맥파계를 이용해 맥 진동그래프를 제공 하던 기존의 맥전도 검사와는 차별되게 식약처에서 직접 심사하는 3등급 맥파분 석기로 정밀한 가압시스템과 반도체 어레이압력센서를 통해 전통 한의진단의 가압법을 구사하며 이를 통해 맥박수, 맥압의 규칙성, 가압에 따른 맥압 변화, 3차원 에너지(체적: Volume), 3차원 맥 영상, 가압에 따른 맥파 형태의 변화 등 보다 정밀하고 다양한 분석정보를 함께 제 공했다.
이어진 한의약 O/X퀴즈에서는 코로나 19에 대한 한의약의 장점과 일반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한의약 상식을 비롯하여 서울특별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한의약 사업 등에 대한 내용의 다양한 문제들로 한의약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고 올바른 정보를 안내하였으며, 더불어 각종 한의약 홍보 동영상 방영 및 서울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팸플릿을 배포하는 등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좋지 않은 기상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늘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 다”며 “오늘 건강 한마당을 계기로 시민 여러분들 모두 건강과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오세훈 시장은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홍보부스를 방문해 서울특별시한의사회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박성우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회장은 “3 년 만에 열린 서울시의 대표 건강축제의 장에서 한의약을 주제로 시민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한의약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등 한의약의 우수성을 서울시민 모두에게 널리 알려 서울시민들의 건강증진 및 한의 약을 통한 건강서울특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2022년도 임원 워크숍 개최 … 단합과 결속 다져
///부제 대전시한의사회, 경북 · 영덕 HI-Wellness 페스타 행사 참여
///본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용진)는 지난 8, 9일 경북 영덕군 창수면 소재 인민힐링센터 여명에서 개최된 ‘경북·영덕 HI-Wellness 체험 페스타 2022‘ 행사에서 임원 워크숍을 열어 임원 간의 단합과 결속을 다졌다.
이번 워크숍은 지부 및 분회 40여명의 임원 및 임원 가족들이 다양한 한의약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데 이어 한의계 및지부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와 관련 김용진 회장은 “답답한 진료 실을 벗어나 모처럼 야외에서 임원 및 가족 분들과 함께 한의학의 우수성을 체험 한 뜻깊은 기회가 됐다”면서 “임원 상호간 각자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끈끈한 결속력을 이어가 대전지부는 물론 한의계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메디컬수성과 함께 하는 대구한방 DAY’ 개최
///부제 수성구,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현장 소개 등 한의약 인프라 홍보
///본문 대구광역시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 9일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구 약령시 한방문화축제와 연계한 ‘메디컬 수성과 함께 하는 대구한방 DAY’를 온라 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방축제일과 한글날을 동시에 기념하는 콜라보 형식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됐다. 전반부는 한글 강좌 유튜브 채널의 이다희 강사와 함께 ‘한방 한국어 강좌’를 실시하고, 후반부 에 메디컬수성 서포터즈이자 일본에서 한방차 테라피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오리엔탈허브티스쿨의 우메다에미코 대표와 함께 약령시 축제 현장을 돌아보며 소개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약 100여명이 유튜브로 행사에 참여해 한국어 퀴즈 맞추기, 한약재 알아보기 등 진행자와 함께 댓글로 소통하며 약령시 축제를 즐겼다.
특히 3년만에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축제 현장을 소개하는 장면에서는 “매년 가던 약령시 축제였는데 오랜만에 활기를 찾은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날 것 같다. 내년에는 꼭 다시 가겠다”라는 댓글도 있었다.
수성구는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중 한의의료기관의 비중이 높아 체질진 단, 한방 미용체험, 한방차테라피 등 한의약 웰니스 체험을 발굴하고 대구한방 DAY, 온라인한방스쿨 등의 행사를 기획해 건강과 한의약에 관심 있는 해외 관광 객들에게 꾸준히 대구한방여행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출입국 제한이 전면 해지되는 내년도에는 온라인한방스쿨의 수료자 및 일본의 한방 관련 커뮤니티 회원을 대상으로 한의약 여행과 연수를 겸한 ‘메디컬수성 글로벌 한방스쿨’을 계획하고 있다.
김대권 구청장은 “코로나 이후의 여행은 의미가 있는 소규모의 특화여행이 트랜드가 될 것”이라며 “수성구의 한의약 인프라를 잘 활용해 단순한 여행이 아닌 건강과 배움이 있는 특화여행으로 발전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기도민 건강권 위해 한의약 육성해야”
///부제 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 등과 정담회
///부제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 내 한의과 설치 등 공공의료서도 접근성 높여야
///본문 “도민 건강권 보장과 다양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합니다.”
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더 불어민주당, 수원7)은 지난 6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실에서 경기도한의사회 윤성찬 회장, 한국한의약진흥원 이지현 팀장 등과 도민 건강권 보장을 위한 한의약 육성을 주제로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최종현 위원장은 “한의약은 오랜 세월 동안 생명과 건강을 지켜오며 우리 민족의 전통의학으로 자리잡아 왔으며, 현대에서도 여전히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최근에는 사전적 예방 의학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전 세계적 으로도 전통의약 및 대체의학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도민 건강권 보장과 다양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기도 의료원 산하 6개 병원 내 한의과 설치 등공공의료 영역에서도 한의약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며 “더불어 한의약 난임 지원사업의 경우 일정한 성과도 있고 심각한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인 만큼 한·양한방 협진을 통한 난임 지원사업 추진 등 더욱 체계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한의약에 대한 접근성 강화로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우 리 사회를 더욱 튼튼하게 지킬 수 있도록 바란다”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 회도 한의약 발전과 건강한 공동체를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과 정책 대안 제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종현 위원장은 지난 2019년 7 월 경기도의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한의약 육성 근거를 마련해 한의약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고령화사회 대응 및 도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를 대표발의해 제정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경기도의 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을 공동발의해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 에서 한의의료를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등 한의약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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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광역시한의사회, 건보공단과 ‘보험환경 개선’ 간담회
///부제 한의 분야 건강보험 적용 확대 요청 사항 전달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 부(본부장 정일만)가 지난 6일‘상생협력과 보험환경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 했다.
이날 간담회는 광주시한의사회 김광겸 회장, 최의권 수석부회장이 참석했고,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는 정일만 본부장, 보험급여부 김규석 부장, 김해정 팀장이 참석했다.
정일만 본부장은 “광주시한의사회 상무지구 이전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했다” 며 “국민속의 한의학으로 더욱더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광겸 광주시한의사회장은 “광주시 한의사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 제주지역본부는 지속적인 소통과 상생 협력으로 한방병원 입원문화와 건전한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의사회에서는 요청 사항으로 △한방 물리요법 건강보험 적용 확대 △보험 제제 품목 확대 △한의 진단기기 활용 확대 △첩약보험 수가 개선 △노인 정액제 개선 △분구침술에 수가 중복 인정
△한의과, 의과, 치과 진찰료 통일 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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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대구약령시 한의축제 성황리 폐막…의료봉사 활동 눈길
///부제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소속 회원들 대거 참여해 건강지킴이 역할 톡톡
///부제 노희목 회장 “축제통해 지역주민들에게 한의약의 가치를 널리 알려”
///본문 제44회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중구 약전골목에서 ‘력(力)이 어때’를 주제로 개최돼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풍성한 문화축제로 발돋움했다.
약령시 거리를 따라 운영된 한방역사 관, 한방체험관, 한방디저트관, 한방청춘 관, 한방문화체험관, 한방힐링관 등 6가지 테마관에는 프랑스, 영국, 일본, 싱가폴 등 150여명의 단체관람객을 비롯한 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 관람객 13 만 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 목)가 한방힐링관 내에 운영한 한의진료 부스에는 한의사 30여명과 간호사 15명, 업무보조 및 관리자 20여명 등이 대거 참 여해 침 뜸 부항 등의 전통적인 한의치료와 더불어 한약제제를 투약해 지역주민 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행사장에는 “코로나19 후유증-완 치됐는데 계속 아파요, 한의원·한방병원에서 증상에 맞게 처방 받으세요”, “면역력을 올려 병을 예방하는 한의약을 만나러 오십 시오. 지금이 바로 가까운 한의원과 한방병 원을 방문할 순간입니다” 등의 현수막을 내걸어 한의약의 강점을 널리 홍보했다.
이와 더불어 대구한의대학교와도 연계해 소나무, 흙, 꽃 등 자연의 향을 맡아볼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들도 다채롭게 선보였다.
이와 관련 노희목 회장은 “대구약령시는 364년이라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약령시이지만 그동안 코로나19로 상당히 위축된 면이 없지 않았으나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주 민들에게 다시 한 번 한의약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한의 의료봉사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린 많은 한의사 회원을 비롯한 봉사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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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경북·영덕 국제 하이웰니스 체험 페스타 ‘성료’
///부제 국내 전통 한의학과 인도 전통의학 아유르베다의 만남
///본문 ‘경북·영덕 국제 하이웰니스 체험 페스타 2022’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영덕군 창수면 인문힐링센터 여명에서 개최됐다.
이번 체험 페스타는 한의학과 아유르 베다 자연의학을 경험할 수 있는 축제로, 무료 한의진료와 요가 및 명상체험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됐으며, 특히 한 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인도 수바르띠대학의 아유르베다 전문가 그룹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한의학 체험존에서는 개개인의 특성과 체질에 맞춘 상담과 맥진기를 이용한 무료 한의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었으며, 상담 이후에는 한의사의 진단에 따라 침, 부 항, 뜸, 추나, 봉독약침, 매선요법, 턱관절 균형요법, 이내풍, 뇌파, 틀정, 미용침 등의 한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됐다.
또한 △신체조직 재생과 기능을 회복 시켜주는 금침요법 △진정한 양생의 길:
웰니스 △100세 시대의 난청과 치매 건강관리법 △100세 시대의 건강한 뇌 관리법 △신체의 균형과 삶의 질을 높여주는 심맥요법 등 한의약 강좌도 진행돼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한약재 향낭 및 족욕솔트 만들기 체험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다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명상 분야에서는 한국명상학회와 사띠 안터내셔날, 요가 분야에서는 아유르베 다요가아카데미&힐링아트와 한국담마 요가협회 등 국내 최고 전문가 집단이 건강 체험 행사를 시연했으며, 아유르베다 체험존에서는 △신체정화 △안뜨라명상
△싱잉볼테라피 △마르마테라피 △컬러 와원석치료 △포틀리마사지 등 인도 아 유르베다 자연의학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밖에 정관스님이 운영하는 사찰음 식, 대구한의대 푸드케어약선학과, 단제이 꾸마르 인도 음식 푸드존 등 다채로운 건강 먹거리도 운영됐다.
한편 지난 8일 개최된 개막식은 이철우 경상북도도지사, 김광열 영덕군수를 비롯 경상북도한의사회 김현일 회장, 손덕수 영덕군의회의장, Shalya Raj 인도 수바르디대학 CEO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와 관련 김현일 회장은 “이번 체험 페스타는 한국 한의학은 물론 평소 접하기 힘든 인도의 전통의학인 아유르 베다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몸과 마음 모두 힐링이 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경북한의사회 에서는 한의학의 우수성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홍보방안을 강구, 적극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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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40만명 찾은 산청한방약초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부제 한의의료지원단 중심 新혜민서 운영, 관람객들의 높은 만족도 ‘눈길’
///본문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열린 ‘제22회 산청한방약초축제’에 40여만명이 축제장을 찾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Heal&休(휴), 오늘 산청에 오길 잘했 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산청한방약초 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풍성한 체험프로 그램으로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시공간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 스포를 준비하는 사전행사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22년째 이어온 산청한방약초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위상을 강화했다는 평도 받고 있다.
웰니스·뷰티체험관, 산청 한약방체험, 내몸의 보약체험, 전통다례체험, 꼼지락 체험, 추억의 달고나체험, 약초강정만들기 등 다양한 한의항노화 프로그램은 방문객의 적극적인 참여로 관심을 끌었다.
특히 新혜민서는 경남한의사회 산청분 회·동의보감수상자·의료봉사지원단(동 의대 한의과대학,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 대한통증매선학회)과 산청군 보건의료원 소속 한의사를 중심으로 한의 의료지원단을 구성, 수준 높은 한의진료를 제공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 8일 진행된 ‘제15회 도전! 허준 골든벨’은 산청의 항노화사업을 널리 알리고 한의대생들에게 한의학에 대한 자긍심과 학업 증진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전국 한의대생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박용기 동국대 한의과대학 교수와 권은경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진행됐으며, 동국대 한의학과 이용근 학생(3학년)이 골든벨을 울려 문화체육관 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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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의료행위, 급여화 및 신의료기술 등재 전략은?
///부제 한국한의약진흥원, ‘제2회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 전문가 교육’ 개최
///부제 건강보험 · 신의료기술 등재 제도 소개 및등재 사례 통해 노하우 공유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단장 박민정·이하 사업단)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관심있는 한의약 분야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온·오프라 인을 병용한 ‘제2회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 전문가 교육’을 진행했다.
‘한의약 의료서비스 제도화 전략’ 및 ‘한의약 임상연구 자료 분석방법: 이론 및 실습’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교육을 통해 건강보험 급여 및 신의료기술 등재에 대한 제도 소개와 더불어 등재 사례를 통해 다양한 제도화를 위한 향후 전략을 소개하는 한편 한의약 임상 연구시 필요한 다양한 자료 분석방법에 대한 이론 및실습 교육을 통해 향후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지난 5일 진행된 ‘한의약 의료서비스 제도화 전략’ 교육에서는 △건강보험 급여 등재 제도: 의료기술(심 평원 장준호 의료기술등재부장) △건강보험 급여 등재 제도 및 사례: 한약제제(심평원 박혜경 약가산정부 장) △건강보험 급여 등재 사례: 3차원 맥영상 검사 (대요메디 강희정 대표) △건강보험 급여 등재 사례: 추나요법(신병철 부산대 한의전 교수) △신의료기술 제도 소개(보건의료연구원 이월숙 신의료 기술평가사업본부 평가사업단장) △ 신의료기술 등재 사례: 감정자유기법 (정선용 경희대 한의대 교수) △R&D 기반 한의약 의료기술 제도화 전략(박 민정 단장) 등이 발표됐다.
이날 신병철 교수는 발표를 통해 추나요법이 건강보험 급여로 등재되기 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설명하고, 당시 진행했던 추나요법 관련 효과성·안전 성·경제성 연구를 소개하는 등 등재 과정에서 느꼈던 생생한 소회를 전달했다.
건강보험 급여화, 명확한 대상 선정이 가장 중요
신 교수는 “추나요법 건강보험 진입의 가장 큰 의미는 한의과 의료행위 중 최초로 의과 모델 수가모형을 개발해 급여화를 진행했다는 것”이라며 “즉 30년만에 최초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과해 급여화에 진입한 한의의료기술이라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 교수는 급여화 전략과 관련 “우선 학술적으로 명료한 정의와 용어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며, 무엇 보다 급여화가 가능한 부분을 명확히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연구목적에 맞는 연구디자인 설계 및 질 높은 엄정한 연구의 설계와 수행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더불어 정부는 물론 학계와 협회, 한의학회가 같은 목표 아래 일관된 정책 추진이 필요하며, 한의계 내부의 합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선용 교수는 신의료기술 신청을 위한 필수 자료 및 등재 프로세스 등 개괄적인 설명을 진행한데 이어 한의계 최초로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감정자유 기법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등재에까지 이르게 됐는 지를 실제 경험과 함께 소개했다.
신의료기술 등재 후 요양급여 신청도 관심 필요
정 교수는 “한의계에서 신의료기술 등재를 추진하 려는 이유는 실제 임상현장에서 하고 있는 의료행위는 많은 데도 불구하고, 다양한 제약으로 인해 제대로된 수가를 인정받기 어려운 현실에서 신의료기술 등재를 통해 인정받을 수 있는 한의의료행위를 증대시 키고자 많은 연구진들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신의료기술에서는 한의계의 현실과는 다소 맞지 않은 평가방식이 적용되고 있는데, 향후 이를 어떠한 방법으로 해결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어 “신의료기술로 등재되기 위해 필요한 전략으로는 우선 치료대상질환이 명확해야 하고, 진단시에도 누가 봐도 명확한 진단프로세스를 구축 하는 한편 대조군과의 비교에서 표준치료기술보다 효과성이 있다는 것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며 “더 불어 대상질환의 (개선효과)평가에 있어서도 세계적 으로 통용될 수 있는 평가법을 반드시 활용해야 할 것이며, 이외에도 신의료기술 신청을 준비할 경우 학위 논문 등 회색문헌에 머물러 있는 연구결과들은 반영이 힘든 만큼 반드시 신청 전 학회지 등에 출간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감정자유기법이 한의계에서 처음으로 등재돼 경험이 없다 보니 요양급여 신청시 ‘비급여’로 산정된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며 “향후 제2, 제3
의 한의의료행위의 신의료기술 등재시에는 요양급여 신청 부분까지도 감안해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민정 단장은 보건의료 규제 제도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한약제제 보장성 강화 전략 △한의 의료기술 보장성 강화 전략–약침 및 변증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한약제제, 약침, 변증의 제도화 전략은?
박 단장은 요양급여의 대상은 행위-치료재료-약 제(의약품)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며, 이들 대상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보건의료연구원·건강보 험심사평가원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임상 포함), 급여 적정성 등을 품목 허가, 신의료기술 평가, 요양급여 결정 등을 통해 규제받는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약제제 건강보험 등재 전략과 관련 박 단장은 “한약제제의 경우 ‘97년 1월부터 기존에 인정하던 급여 항목 외에도 한의사의 임의로 단미를 혼합해 한의사 임의의 처방이 가능해졌으며, 현재도 활용 가능한 부분”이라며 “한방생약제제의 경우에는현 제도상으로는 건강보험 등재에 어려움이 뒤따르는 만큼 단미엑스산제로 조합된 혼합엑스산제를 활용, R&D를 통한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해 나간다면 56종 처방 이외에 추가로 한약제제 건강보험 등재가 가장 유효한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약침 임상연구와 관련해서는 약침에 대한 개념과 약침술-주사요 법과의 차이점 등을 제시한 박 단장은 “약침 임상연구는 현재 약침의료행위로서의 임상연 구와 의약품 ‘약침액’을 품목허가받기 위한 임상연구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이 두 분야에서 모두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면서 약침 의료행위 및 약침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등이 입증돼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박 단장은 이어 “변증과 관련 진단 정확도 관련 연구 에서는 기존에 허가받은 표준도구가 있을 경우에는 표준도구와의 진단정확도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하 고, 표준도구가 없다면 한의사그룹의 진단을 참조표 준으로 한 변증도구의 진단정확도 연구가 가능할 것” 이라며 “또한 변증 진단의 임상적 유용성 연구를 위해 서는 한의사의 변증에 따라 치료의 계획이 달라지고, 환자의 임상적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만큼 임상적 확인을 위해 기존에 다른 목적으로 진행되는 임상연 구를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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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정부 조직 ‘18부 3처 19청’으로 재편될 전망
///부제 여성가족부 폐지 · 국가보훈부 승격 · 재외동포청 신설 등 골자
///부제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정부조직 개편 방안 확정 발표 브리핑
///본문 정부 조직이 ‘18부 3처 19청’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여성가족부 폐지·국가보훈부 승격·재 외동포청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 개편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조직이 개편 방안대로 국회 문턱을 넘게 되면 기존 ‘18부 4처 18청’은 ‘18 부 3처 19청’으로 재편된다.
개편 방안에 따르면 2001년 김대중 정부가 ‘여성부’라는 명칭으로 만든 여성가 족부는 20여년 만에 폐지되고, 그 조직과 기능은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로 옮기게 된다.
여성가족부의 주요 업무였던 ‘청소년· 가족’, ‘양성평등’, ‘권익증진’ 등의 기능은 종합적 사회정책 차원에서 ‘보건복지부’ 로 이관된다.
특히 인구·가족·아동·청소년·노인 등종합적 생애주기 정책과 양성평등, 권익 증진 기능을 총괄하는 ‘인구가족양성평 등본부’가 복지부 산하에 신설되며, 인구 가족양성평등본부의 본부장은 차관급의 예우를 부여받는다.
또한 ‘여성고용’ 기능은 통합적 고용지원 차원에서 ‘고용노동부’로 이관된다.
이와 함께 기존의 국가보훈은 대한민국 핵심가치인 ‘자유주의’ 구현의 초석으로서 자랑스러운 역사를 계승하여 국민통합을 이끌어갈 백년대계라는 판단에 따라 ‘국 가보훈처’는 ‘국가보훈부’로 격상된다.
또 재외동포 규모가 732만 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동포사회의 높아진 기대 및 세대교체 등 정책 환경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재외동포 업무를 관계 부처·재단 등에서 분산 수행 중인 것을 재외동포 원스톱지원 을 위해 외교통상부 산하에 재외동포 전담기구로 ‘재외동포청’을 신 설한다.
이번 조직 개편과 관련 이상민 장관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금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이 번에 포함되지 않는 정부 조직개편 사항은 면밀한 진단과 각계각층의 국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 주당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기는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한편 정부와 국민의힘은 정부 조직 개편안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지난 7 일 주호영 원내대표 명의로 대표 발의했 으며, 우주항공청, 출입국이주관리청 등의 신설은 별도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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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한, 성폭력상담소와 현장 의견 공유
///부제 성폭력 피해자 지원 위한 실현가능한 아이디어 등 공유
///본문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가 마포구에 위치한 한국성폭력성담소와 그간 진행한 시범사업과 관련한 현장 의견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지난 6일 개최했다.
간담회는 한국상폭력상담소 측 김혜정 소장, 최란 부소장, 열림터 조은희 원장과 여한 측 박소연 회장, 최유경 학술이사, 신현숙 편집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성폭력 피해 한의의료지원 시스템 구축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만난 두 단체는 △ 시민사회에서 자생한 성폭력 상담소들이 연합체를 만들고(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 회) 지속적으로 제도의 개선과 정착을 이루어낸 과정 △전국 및 서울의 성폭력피 해자 쉼터(열림터) 상황 △여한에서의 성폭력피해자한의의료지원시스템구축 사업의 의미와 과정 △향후 피해자를 지원 하는 전문가 집단 동료로서 한의사와 활동가, 상담가 등이 피해자 지원을 위한 효율적이고 실현가능한 아이디어 등에 대 해 공유했다.
최유경 학술이사는 “만성 트라우마로 인한 심신 치료는 한의학적 치료가 유의 미하다는 것이 시범사업을 통해 알려지며 한의치료를 받고자하는 수요가 증가 하고 있다”며 “‘성폭력 트라우마 한의진 료’에 대한 한의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진료 분야를 통합한 보수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유”라고 밝혔다.
박소연 여한회장은 “올해는 스무군데 한의원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는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성폭력 피해 자들에게 한의치료 제공의 기회를 늘리는 동시에 한의약의 진료영역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다”며 “사업은 성폭력 피해자를 대상으로 시작하지만 추후 폭력 및 아동학대나 트라우마까지 발전시킬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어 정책으로 연결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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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주한의사회,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와 현안 공유
///부제 저출산 극복 및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 협력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는 지난 12일도 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김경미)와 저출산 극복 및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임신과 출산으로 허약해진 산모의 전신 회복 촉진 및 건강한 출산문화 형성을 위한 출산여성 한약 지원 사업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또 난임 부부에게 양질의 한의 난임 치료를 지원, 난임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한의약 난임 치료의 필요성과 현황, 사업진행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위원들은 “한의 의료 현장에서 제기된 여러 의견과 건의 사항에 대해 의원들 간 내부 협의는 물론 집행부와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국가적 으로 당면한 저출산 및 출산가정의 복지에 대한 방향 제시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난임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이 의료선택권을 존중하겠다”고 전했다.
현경철 제주한의사회장은 “그동안 한의사회가 청소년 생리통사업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고 특히 한의 난임 치료에 대해 중점적으로 홍보하 고자 한다”며 “현수막, 신문 및, 제주 MBC 등을 통한 한의사회 광고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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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재)산청엑스포조직위와 업무 협약
///부제 윤성찬 회장 “2023 산청엑스포 성공 위해 힘 보탤 것”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와 (재)산 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 회(위원장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9 일 산청한방약초축제장 내 엑스포 홍보 관에서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 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도한의사회와 산청엑스포조직위는 △국내외 동의보감 및 전통한의약 브랜드가치 제고 추진
△상호 협력을 통한 엑스포 행사의 국제 적인 위상 제고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관람객 유치 및 홍보 지원 등을 위해 협력키로 약속했다. 이와 관련 윤성찬 회장은 “지난 2013년 산청엑스포의 성공으로 높아진 한의계의 위상을 몸소 체감했으며, 다시 한번 그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한의사회가 앞장서서 2023 산청항노화엑스포의 성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정준 조직위 사무처장은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산청엑스포는 한의사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경기도한 의사회와의 업무협약으로 산청군과 한의 계의 상생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청항노화엑스포조직위는 지난달 18일 경기도한의사회 창립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하는 등 경기도한의사회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의계와의 업무협약과 행사 참여를 통해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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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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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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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인도 수바르띠대와 업무협약 체결
///부제 변창훈 총장 “업무협약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 위해 최선 다할 것”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지난 8일 영덕군에 위치한 나옹왕사기념관 회의실에서 인도 수바르띠대학교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변창훈 총장과 살리아 리자 수바르띠대학교 CEO 등 관계자 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 소개 및 협약서 설명, 각 기관 홍보동영상 시청, 협약서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대학은 △교·직원 및 재학생 상호교환 △공동프로젝트 수행 △기타 양교간 발전을 위한 상호협 력에 필요한 제반사항 등 적극 협력키로 했다.
변창훈 총장은 “한국-인도 국교수립 50주년을 맞아 전통의학을 기반으로 가치를 실현한다는 건학이념도 비슷한 양대학이 MOU를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은 만큼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서로가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에 살리아 리자 수바르띠대학교 CEO는 “앞으로 한국-인도의 전통의학과 치료법을 융복합해 새로운 방식의 치유법을 찾아 글로벌화하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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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장수군, 한의약 건강증진 마미든든 프로그램 큰 호응
///부제 유봉옥 원장 “전문적인 산전산후 건강관리 및 육아 지식 제공”
///본문 장수군보건의료원(원장 유봉옥)이 최근 한의약 건강증진·모자보건사업과 연계한 ‘마미든든 프로그램’을 운영, 지역내 임산부들에게 산모의 건강과 육아에 필요한 전문적인 산전산후 건강관리 및육아 지식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마미든든은 ‘엄마(mom)의 마음(맘)을 든든하게 하다’라는 뜻으로 한의약 건강 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는 모자보건 사업과 연계해 전통과 현대의학이 어우 러지는 산전산후 관리 및 육아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돼 모두 여섯 차례가 진행 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의사가 알려 주는 한의약 양생법 △올바른 산후조리를 통한 산후풍 예방 △소아과 전문의의 육아방법 교육 △건강한 아이를 위한 모유수유 자세 교육을 통해 수유법의 불안 증과 임산부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한 편, 아기와의 애착 형성과 임신 중 우울증 예방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내 아이를 위해 엄마가 직접 만드는 배냇저고리 △애착 인형 만들기 등을 실시했다.
또한 통합건강증진 교육과 연계를 통해 △임산부의 건강행태 개선 △엄마와 아기의 구강건강 관리법 △임산부 영양 관리 등을 제공해 어머니의 건강과 역할에 대한 자신감 향상의 긍정적인 효과와 사회적 지지를 받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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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 “공공의대법 제정하라”
///부제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 정원 확대위해 3당 원내대표 면담 요구
///본문 보건의료노조는 12일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등과 함께 국회 정문 앞에서 ‘공공의대법 제정 및 3개 정당 원내대표 면담 요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필수·공공의료 공백과 불균형 문제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어떻게 위협하는지 알게 됐다”며 “지난달에는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근무 중 쓰러졌지만 응급 수술할 의사가 없어 골든타임을 놓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료공백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 속에서 반복되는 참사를 이제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의과대학의 정원 확대 시급성을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는 특히 “2년 전 국회와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필수의료 의사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 의대 설립과 의대정원 확대’를 추진했으나 의사들의 집단 진료거부로 잠정 중단 되었다”면서 “국회와 정부가 관련법을 제정하고 의대정원을 확대하도록 3개 정당의 원내대표와 보건복지부장관과 면담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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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심유림 기자
///제목 “MZ세대 암환자 급증 … 국가 암검진사업 포함 필요”
///부제 연령대별 암환자 증가율, MZ세대인 20~29세 26%로 급증
///부제 고영인 의원 “20~30대 비용 부담 없이 암 검진을 받을 수 있게 해야”
///본문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암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30대의 특정 암 발병률이 증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2016년 대비 연령대별 암환자 증가율을 보면 80세 이상 67%, 60~69세 38%, 70~79세 31%의 증가율을 나타낸데 이어 특히 MZ세대라 할 수있는 20~29세 경우는 26%로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동안 20·30대에 가장 많이 발병한 암은 직장암이었으며, 20대 남성과 여성 각각 107.0%, 142.4%, 30대 남성과 여성 각각 71.2%, 7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암의 경우 전 연령대 암 발병 상위 9순위 암이지만 20대 여성의 경우는 직장암 다음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 고, 여성 신장암 환자 중 큰 증가폭을 보인 연령대이기도 하다.
특히 대장암의 경우는 20대에서 발병 증가율이 가장 높은 43.6%를 기록했고, 80세 이상 남성을 제외한 남성 전 연령대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와 관련 고영인 의원은 “20~30대가더 이상 암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며, “이들의 경우 국가 암검진사업 미대상자여서 암 검진을 위해서는 별도의 비용을 들어야 해 조기 암발견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꼬집었다.
고 의원은 이어 “여성의 경우 신장암, 남성의 경우 직장암 등 발병률이 높은 특정 암만이라도 20~30대가 비용 부담 없이 암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암검진 사업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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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우리나라 결핵, OECD 국가 중 발생률 1위·사망률 3위
///부제 강기윤 의원, “후진국형 질병…적극적으로 검진 및 관리해야”
///본문 우리나라가 OECD국가 중 결핵 발생률 1위·사망률 3위로 나타나며 집단 검진 등 적극적인 결핵 관리가 요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강기윤 의원(국민의 힘)이 질병관리청에서 받은 ‘OECD 회원국 결핵 비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20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결핵 신환자가 49명으로 OECD 국가 중 1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망자 또한 콜롬비아, 리투 아니아에 이어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한결핵협회가 추진한 결핵사 업 실적을 보면 ‘21년 학생 등 집단검진실 적은 ‘19년에 비해 52% 감소했으며 결핵 균검사 실적은 31.2% 감소, 잠복결핵실 적도 8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기윤 의원은 “후진국형 질병인 결핵이 아직도 국내에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며 “코로나로 인해 학생 등 집단 검진 실적이나 결핵균 검사 수치는 줄었지만 펜데믹 이후에 대비해더 적극적으로 결핵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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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의료기관 잡는 의료기관평가인증제도”
///부제 백종헌 의원 “의료기관 업무 부담 · 인증비용 낮춰야” 지적
///본문 의료기관 인증절차에서 의료기관의 과도한 지출과 더불어 근무 간호사들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백종헌 의원(국민의 힘)이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보건의료노동조합이 지난 ‘18년 의료기관 근로자 2만9620명을 조사한 결과, 간호사의 71.5%가 의료기관 인증제로 인해 휴직이나 이직을 고려하고 있었다.
또 지난 ‘21년 대한간호협회가 중소병원 교대근무 간호사 1만4280명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9139명(64%)이 의료기관 인증제로 인해 휴직이나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 상급종합병원 근무 간호사 B씨는 “조사위원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병원에서 책자를 만들어 무조건 외우게 했으며 교육도 휴일에 진행해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또 인증원에서 환경관 리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침구 류, 커튼까지 본인의 집에서 세탁해오는 경우도 있다”고 토로했다.
백종헌 의원실에 의하면 이러한 초과 근로에 대한 수당이 지급되는 사례는 드물었으며 의료기관 인증이 예고되면 근무지를 기피하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었다.
백종헌 의원은 “의료기관 인증제가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라면서 의료기관에게 컨설팅및 인증비용을 과도하게 받고 있다”며 “이는 국가가 의료기관을 상대로 갈취하는 공산주의적 사고”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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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난해 수도권 종합병원 원정진료 ‘93만명’
///부제 전년대비 11.3% 늘어…진료비도 2조7060억원으로 역대 최고
///부제 조명희 의원 “지역간 의료격차 해소 위한 특단의 대책 필요”
///본문 권과 지방의 의료시설 수준 격차가 커지면서 이른바 ‘수도권 원정진료’가 더욱 심해지면서 이같은 지나친 쏠림현 상이 지속되면 의료비 상승을 부추기 고, 국가균형발전에도 걸림돌이 된다는 점에서 정부가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 위원회 조명희 의원(국민의힘·사진) 이 국민건강보험 공단으로부터 제 출받은 ‘지방 환자의 수도권 의료기관 진료 현황’에 따르면, 수도권 원정진료가 더욱 심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지난해 수도권의 상급종합병원을 찾은 지방 환자는 총 93만555명으로 전년(83만5851명) 대비 9만4704명(11.3%) 급증했으며, 이는 기존 최대치인 2019년 (92만306명)을 넘어선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또한 지방 환자가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납부한 총 진료비도 2조 7060억원으로 역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전년도 진료비 총액(2조4203억)과 비교 하면 11.8% 급증했다. 이와 관련 조명희 의원은 “지방의 환자 들이 수도권으로 쏠리는 것은 국가의료 균형발전의 붕괴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지역간 의료환경 격차가 더 이상 심해지지 않도록 정부의 특단 조치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또한 상급종합병원이 아닌 수도권 병원으로의 쏠림현상도 다시 늘어나, 코로 나19 확산 초기 다소 완화됐던 쏠림 현상이 다시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도권 전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지방 환자 수는 265만9591명으로 전년대비 4.8% 증가, ‘19년 298만 2848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이후 약 44만명 감소했다가 다시 반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진료비 총액도 전년과 비교해 10.4% 늘어난 5조247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 지역의 수도권 원정진료 환자가 46만9913명(진료비 8억 6413만638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강원 지역 34만3477명(진료비 6억3232 만8971원), 충북 26만9253명(5억2852 만4234원) 등의 순이었다.
조 의원은 “어느 지역에 살고 있는지가 국민이 어떤 수준의 진료를 받는지에 대해 결정돼서는 안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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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성형외과 의사 58% 증가하는 동안 산부인과는 12% 증가 그쳐
///부제 최혜영 의원 “필수의료 중심으로 활동의사 확충하는 대책 모색해야”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더 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2년 6월 부터 ‘22년 6월까지 지난 10년 동안 인구 1 0 0 0 명 당 전 체 활 동 의 사 는 28.5%(+0.483명)가, 같은 기간 동안 인구 1000명당 전문의도 38.1%(+0.49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인구 1000명당 전문의의 증가율이 높은 과목을 보면 △응급의학 과(131.7%) △직업환경의학과(91.0%) △ 재활의학과(72.8%) △소아청소년과 (70.8%) △핵의학과(69.0%) △신경과 (59.8%) △성형외과(58.0%) 순으로 나타 나고 있다. 지난 10년간 131%나 증가한 응급의학과를 비롯해 출생아수의 감소 등으로 인한 소아청소년과의 증가율과 대표적인 비필수의료과목으로 알려진 성형외과의 증가율이 눈에 띈다.
반면 지난 10년간 인구 1000명당 전문 의가 감소한 전문과목은 결핵과로 34.3%(-0.001명) 감소했으며, 뒤를 이어 필수의료 과목 중 하나인 산부인과가 12.2%(+0.025명), 외과가 20.9%(+0.022 명)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기피과목으로 알려진 흉부외과도 18.6%(+0.004명) 증가에 불과했다.
결국 같은 기간 동안 성형외과 전문의가 58.0%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필수의료과 목인 산부인과 및 외과는 성형외과 증가율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이번에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으로 의사 부족이 이슈화된 신경외과 전문의는 얼마나 증가했을까?
지난 10년간 신경외과 활동의사수는 ‘12년 6월 인구 1000명당 0.044명에서 ‘22년 6월 0.059명으로 32.0%(+0.01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인구 1000 명당 1명도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필수의료과목인 신경외과 전문의의 증가율이 산부인과나 외과 등 다른 필수 의료과목들에 비해 증가율이 다소 높았 지만, 성형외과(+58.0%) 등과 비교했을때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최혜영 의원은 “지난 수년 동안 지방마다 산부인과 의사 부족, 외과 의사 부족을 외쳤지만, 그 사이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의료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는 필수의료보다는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의사 등의 증가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 났다”며 “필수의료과목은 아니지만, 이번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도 그동안 신경외과 의사를 충분히 확충했다면, 그렇게 큰 대형병원에서 발생하지 않았을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의사인력 확대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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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두통부터 심지어 사망까지, 최근 5년간 의약품 이상사례 167만건
///부제 코로나19 백신 등 백신류 제외하더라도 132만건, 해열·진통제 이상사례 제일 많아
///부제 인재근 의원 “정부, 의약품 이상사례 인과관계 밝히기 위한 노력 이어가야”
///본문 법원이 정부의 코로나 백신 부작용 책임을 인정한첫 사례가 나온 가운데, 국회 보건복 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 당·사진)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접수된 의약품 이상사례가 167 만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년부터 ‘22년 3월까지 접수된 의약품 이상사례가 총 167만166건에 달했다.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백신류가 37만 434건으로 제일 많았고 뒤를 이어 해열· 진통·소염제가 23만1407건, 항암제(항 악성종양제) 19만351건, 주로 그람양성· 음성균에 작용하는 것(항생제 등) 12만 7054건, 합성마약 11만3521건, X선조영제 10만9088건, 소화성궤양용제 10만 1400건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19세이상 65세 미만이 94 만7652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65 세 이상이 42만6736건, 19세 미만이 6만 7706건, 연령을 알 수 없는 사례도 22만 8072건에 달했다.
의약품 다빈도 이상사례는 오심(속쓰 림, 구역질 등), 어지러움부터 두드러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다빈도 이상사례 현황을 살펴보면 오심이 27만6112건으로 전체 이상사례 중약 17%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많았던 이상사레는 어지러움 17만1349건, 두통 15만2386건, 소양증(가려움증 등) 13만9088건, 두드러기 13만2210건 순이었다.
사망과 같은 중대한 이상사례도 보고 됐다. 입원 또는 입원기간의 연장을 야기한 사례가 8만8949건, 기타 의학적으로 중요한 상황이 6만5027건, 사망 1만 4756건, 생명의 위협 5437건, 중대한 불구나 기능저하 1337건, 선천적 기형 초래 129건이었다.
인재근 의원은 “정부 당국은 국민 보건에 직결되는 신속한 인과성 평가 체계 마련을 위해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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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기고
///이름 김선칠 교수 (계명대학교 의용공학과)
///제목 한의 의료기기 실증사업의 필요성
///부제 실증사업, 의료기기 성장의 핵심적인 처방…성장 통해 변화하면서 시장 진입
///부제 기업과 병원이 함께하는 산 · 병 연구의 중요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
///본문 의료기기는 생명체와 같이 개발시 점과 판매시점의 시간적 거리를 두고 있다. 의료기기는 성장을 통해 변화되 면서 시장 진입이 이뤄진다. 다양한 종류와 소량으로 생산이 된다는 의미인 동시에 많은 수요자의 요구사항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사용자 요구사항의 적극적인 수렴 없이는 연속성을 얻을 수 없다. 다시 말하면 의료기기는 더 이상 성장할 수 없으며, 제공되는 서비스 모델도 한계에 도달한다. 인허가를 통해 기본적인 제품의 완성도는 갖춰 지겠지만, 이것만으로는 제품과 서비 스의 연속성이 보장되지 못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제품의 성장을 관찰해야 한다.
한의약진흥원, 한의 의료기기 실증사업 진행
의료기기 성장의 핵심적인 처방은 실증사업이다. 최근 한국한의약진흥 원에서는 한의 의료기기 기업을 선정해 병원 임상현장과 연계하여 실증사 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이 직접 의료 기관을 선정하고, IRB를 통한 임상 검증, 레퍼런스와 결과비교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을 기업이 직접 투자하기엔 많은 비용과 실패 요소가 따른다. 이를 해결하고자 기업은 정부 산하 관련 전문기관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
한의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성능 검사는 전문기관에서 정해진 절차와 방법을 진행하지만, 의도된 목적에 맞는 유효한 결과에 대한 평가는 현장에서 직접 사용을 통해 사용자에게 얻을 수있다. 따라서 실증사업은 기업의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의료기관 에서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제품의 문제점 개선 및임상의 요구사항 등 반영
한의 의료기기 실증사업 단계는 제품 설계 및 개발부터 시험, 검사 방법 도출, 임상시험, 기술문서 작성 등의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구체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많이 알려진 분야는 임상시험으로 인허가를 받기 위한 탐색, 확증 임상이 아닌 사용적합성에 해당하는 의료기 기의 사용성 평가다. 제품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고 임상에서의 요구사항을 한의사, 사용자, 환자 등의 현장 반응을 관찰하는 연구가 실증사업이다.
기존 실증사업은 맞춤형 기업 지원 으로 주로 지정된 병원에서 제품의 유관적 평가와 전문가 입장의 개발 컨설 팅을 진행했다면, 실증사업은 IRB를 통해 임상 검증을 시행하고 여기서 얻은 임상자료를 기반으로 제품의 개선 방안과 시장 마케팅 자료를 연구한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연구실에서 전혀 얻을 수 없는 귀중한 자료를 얻을 수있으며, 병원의 입장에서는 개발 초기나 시장 진입 시기부터 참여할 수 있어 새로운 수익 모델인 동시에 병원에서 의료기기나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용 함에 따라 신뢰성을 얻을 수 있다.
최근 많은 의료기관에서 임상 실증 센터를 운영해 의사들의 창업 지원 및병원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기업은 질 좋은 국내시장 진입과 데이터 확보 및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효과적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전문기관을 통해 병원이 진단과 치료 이외에 의약품 개발, 의료기기 개발 등에 직접 투자가 가능하도록 지원을 하고 있으며, 많은 전문기관을 두고 있다.
미개척 분야 많은 한의 의료기기, 임상 실증 단계 ‘중요’
특히 한의 의료기기 분야는 미개척 분야가 많고,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전문적인 타깃 시장에 대한 진입이 필요 하기 때문에 임상 실증 단계는 매우 중요하다. 한의 의료기기는 개발자 몇 명에서 불편함을 개선하는 제품이 아니 라, 다수의 대상자에게 편의와 희망을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을 소화해야 한다. 늘 개발자는 다수의 생각을 읽지 못해 독창적이라는 함정에 빠져 다른 시각에서 제품을 보지 못하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의약품 개발 과정의 검증은 매우 높은 단계로 여러 과정을 거치며,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지만, 의료기기의 실증 단계는 아직 기업이 소극적으로 연구 소에서 자체 평가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한의 의료기기는 대중성이 다소 부족하여 서비스 접목에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에는 의료기기 실증사업이 좋은 처방이될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한의 의료 기기 실증사업으로 기업과 병원이 함께하는 산·병 연구의 중요한 모델이 될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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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역병과 의료위기, 선조들의 대응역사 되돌아봐”
///부제 당대의 사람들도 끊임없이 새로운 약과 치료법 찾아내려고 ‘고군분투’
///부제 의사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개최…안상우 회장 ‘유임’
///본문 한국의사학회(회장 안상우)는 지난 6일 산청한방가족호텔 왕산홀에서 ‘역병과 의료위기, 그리고 대응의 역사’를 주제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동의보감 목판 전시회 참관 및 목판 체험을 시작으로 주영승 우석대 한의대 명예교수의 ‘지리산 약초자원과 동의보감 임상학’을 주제로한 임상특강 및 안상우 회장의 ‘역병의 시대, 방역의서의 간행-간이벽온방 사례’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동의보감에서 활용된 약재 중 ‘우슬’에 대해 발표한 주영승 교수는 “동의보감 수록 약재의 연구목표는 실제 한약재로서의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초첨이 맞춰져 있으며, 이러한 지식들을 어떻게 활용할 지를 모색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산지, 기원의 약재들을 동의보감의 취지에 맞게 세밀하게 구분해보는 노력과 더불어 수치방법에 따라 임상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도 함께 세밀하게 구분해 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안상우 회장은 “방역서와 방역전 문의서가 조선역사에서도 많이 있었는 데, 그 중 중종 때 역병의 유행으로 조선 정부에서 빨리 대처했음에도 2, 3년 정도 경과돼서야 역병이 수그러드는 것을 보면, 현재의 코로나 상황과 그 전개가 비슷 함을 알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역병은 세금처럼 피할 수 없다는 뜻에서 ‘疫’자를 사용했으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무작 위로 대량의 인원에게 병이 발생한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방역전문의서를 허준이 한해에 연달아 출간한 것은 하나의 책이 나 온 이후 또 다른 변형이 발생해 그것에 맞게 계속 책을 내었기 때문”이라며 “이는 현재 코로나가 계속해서 새로운 변형을 발생시키는 것과 비슷한 상황으로, 당대의 사람들 역시 끊임없이 새로운 약과 치료법을 찾아내려고 고군분투했음을 보여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학술 발표에서는 △한국의 고의서연구 사례 보고-민족의학신문의 ‘고 의서 산책’(차웅석 경희대 청강한의학역 사문화연구센터) △신라통일기 전염병과 의학서(이현숙 연세대 의학사연구소) △ 새로 발견된 ‘마진휘성’ 이본 연구(박훈평 동신대 한의대) △中國傳統的瘟疫應對及 其現代啓示(여신충 남개대학역사학원) 등이 발표됐다.
차웅석 교수는 “고의서 산책 연재의 특징은 ‘고의서의 감성 읽기’이며, 저자는 판본과 서지사항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저자와 책의 유래에 대해 독특한 식견을 보여주는 등 가치가 없는 책에서도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현숙 교수는 “역병에 대한 신라 정부의 대응은 당나라의 의학제도를 수용해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이 인원들로 하여금 전염병에 대처토록 했는데, 질병명 이나 약재명 등이 한·중·일 모두 유사해그 당시 각국이 호환됐음을 유추해볼 수있다”며 “또한 의학적인 치료법 이외에도 범종을 제작하거나 대형 약사여래상을 건립해 백성들에게 기도처를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민심의 안정을 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쩌면 인류의 문명은 꾸준히 진화하는 것이 아니라 전염병과 같은 사회생태학적 변곡점이 만들어지고, 인간은 거기에 적응할 뿐이라는 시사점을 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동의보감’을 주제로 진행된두 번째 세션에서는 △동의보감 침구법의 구성과 전승(정유옹 사암은성한의원)
△동의보감 침구편과 침금동인의 경혈 정위 고찰-독맥의 배수부 13혈에 대하여 (박영환 시중한의원) △동의보감 기반 진료기록공유시스템 개발 연구(이태형 경희이태형한의원) 등이 발표됐다.
정유옹 원장은 발표를 통해 “동의보감 침구편은 따로 필사한 필사본이 많이 존재하는데, 이는 동의보감 침구편이 많이 중시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처음 동의보감 침구법을 보면 사암침과 같은 침법에 비해 원리가 잘 보이지 않아 난해 하지만 임상에서는 그 효과가 뛰어나 항상 중시되는 만큼 동의보감 침구법에 대해 고찰할 필요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영환 원장은 “침금동인의 제작 자가 최천약이 맞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제 최천약이 제작한 의소세손의 문인석의 얼굴과 침금동인의 얼굴을 비교해보면 구분이 안될 정도록 같은 모습을 보여 제작자가 같음을 알 수 있다”며 “현대의 침구동인은 독맥의 혈이 척추 돌기 아래에 있는데 비해 침금동인은 척추돌기 위에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태형 원장은 “2009년 기존의 한의 코드는 양방 코드로 입력하게 됐고, 2015년 4차 개정으로 인해 기존에 잔류했던 한의병명이 많이 사라지게 됨으로 인해 한의학적 이론과 용어를 토대로 진료를 보는 한의사들은 임상에서 많은 괴리감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같은 현상에 대한 대안으로 한의학 의서를 기반으로 의료인들이 임상기록을 구축하고 공유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것과 더불어 이것을 KCD 상병명과 병렬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했 다”며 “이러한 진료기록공유 시스템의 개발은 한의병명 삭제에 대비한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학술대회 이후 진행된 정기총회 에서는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안상우 현회장을 유임키로 했다.
안상우 회장은 “지난 2년간 미흡한 점도 많았지만, 다시 한번 학회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돼 감사한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이 함께 느껴진 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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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영상학회, 내달 13일 경혈초음파 보수교육 개최
///부제 9명의 초음파 교육위원 강사로 참여…새로운 진료모델 제시
///부제 경혈초음파 Live scan 및 임상활용례, 일차의료기관에서의 소회 등 발표
///본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 균)가 내달 13일 서울역 공간모아에서 ‘초 음파 콘서트: 百聞而不如一見(經穴超音 波의 임상 활용)’을 주제로 보수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보수교육은 △견관절 경혈초음파 Live scan(오명진) △요골신경병증에 대한 경혈초음파(안태석) △어깨 부위의 경혈초음파 활용례(권현범) △휴대용 초음 파를 이용한 경혈초음파 시술(이상수) △ 족관절 경혈초음파 Live scan(오명진) △ 경혈초음파를 이용한 외측발목의 시술 (장경진) △발목후면의 경혈초음파(정현 섭) △손목 경혈의 안전한 자침을 위한 경혈초음파 활용례(박창영) △筋腱病에 대한 경혈초음파(이대욱) △일차의료기관 에서의 臟腑 초음파 소회(권휘근) 등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 강연자로 참가하는 초음파 교육위원들은 모두 미국초음 파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고, 경락경혈 이론에 따른 한의 초음파 임상연구를 수행 하며 KCI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경혈초음파의 전문가들인 만큼 실제 시 연은 물론 임상에서의 활용방안 및 소회 등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 이사는 “해부라는 용어는 ‘黃帝內經·靈樞’ 에 최초로 나오고, ‘醫林改錯’에서는 직접 해부를 한 뒤 기관지, 유문괄약근, 총담 관, 장간막 등의 구조물을 구체적으로 기록하는 등 한의학은 해부학을 기초로 발전했고, 경혈학은 고대의 표면 해부학”이 라며 “현재 전국 한의과대학 교과과정에서 해부학 실습과 영상 진단학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국제 표준 경혈은 해부학적 구조물에 의해 정의되고 있는 만큼 한의약 임상연구를 위해 초음파로 경혈을 관찰하는 것은 한의학을 기초로 해 과학적으로 응용·개발한 한의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교육부회장은 “최근 한의사 전용 침 시술용 초음파 AcuViz Pocket이 출시되면서 임상 현장 에서 경혈초음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보수교육은 임상에서 경혈초음파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9명의 교육위원들이 각자 자신 있는 내용 으로 준비했고, 변화하는 시대에 새로운 진료모델을 제시할 예정인 만큼 많은 한의사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수교육에 참여를 희망할 경우 내달 12일 17시까지 메디스트림을 온라인을 통해 결제하면 되고, 전체 강의를 수강시 보수교육평점 2점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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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복 77주년 특집 독립운동 한의사를 찾아서 한의학과 서양의학 접목시킨 선구자, 조헌영
///부제 신간회 동경지회장·조선어학회 사정위원 등 역임하며 항일운동
///부제 광복 후 정치인 활동…제헌국회서 말살될 뻔한 한의사 제도 살려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광복 77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한의사들의 삶을 조명하고 의미를 되새겨 본다.
조헌영은 해방 이후 북한에서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 집행위원, 서기장 등을 역임한 정치인이자 민족운동가, 한의학자다.
본관은 한양(漢陽). 자는 응문(應文), 호는 해산(海山). 경상북도 영양 출생. 인석(寅錫)의 둘째아들이다.
조헌영의 아들은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로 시작되는 ‘승무’라는 시로 문학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청록파의 한 사람인 조지훈 시인이다.
학창시절 와세다대학 영문과 출신인 그가 한의학에 정통하게 된 데는 일본 유학시절 병에 걸린 친구를 치료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진다. 조헌영의 한의학 연구는 어릴 때 할아버지와 아버지로부터 배운 한학의 영향으로 알려졌다. 양생의 의학으로서 한의학을 공부했다는 점에서 유의(儒醫)로 불린다.
◇근대한의학 개척
1930년대 ‘신동아(新東亞)’에 한의학 학술논문을 연재했 는데 1931년 신간회가 해체된 뒤에는 한의학 연구에 몰두해 동양의약사(東洋醫藥社)를 개설했다. 이때의 연구로 근대한의학을 개척하여 현재 우리나라 한의학의 기초를 수립했다는 말을 듣는다.
또 조선일보 지면을 통해 오랜 기간 전개된 한의학 부흥 논쟁의 중심에서 한의학 부흥을 역설하기도 했다. 지면을 통해 당시 양의사인 장기무, 정근양, 약사 이을호 등이 제기한 한의학에 대한 견해들을 내용에 따라 찬성하기도 하고, 비판하기도 하며 한의학이 ‘뜨거운 감자’로서 대중적 관심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수행했다.
1934년부터는 ‘한의학원론(漢醫學原論)’에 이어 ‘폐병치 료법’, ‘신경쇠약치료법’, ‘위장병치료법’, ‘부인병치료법’을 간행했고, 한의과 대학의 교과서로도 활용된 ‘동양의학사’ 와 ‘통속한의학원론’ 등을 집필했다.
◇동서의학 융합 지향
조헌영이 특히 대단한 것은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조화를 중시했다는 점이다. 즉 두 집단 간의 대립에 집중하지 않고, 환자의 처지에서 더 좋은 치료를 고민한 것이다.
1934년에 발간한 대표 저서인 ‘(응용자재)통속한의학원 론’을 통해, 이전에 발행된 서양의학 소개의 의학서적들 (조선총독부 발행)이 단순히 해부학과 생리학, 약물학, 전염병학 등 서양의학 기초지식과 진료 및 치료 등에 관한 내 용을 담고 있었던 것과 달리, 한의학의 기본 원리를 충실히 따르면서도 서양의학의 내용을 실용적으로 접목시켜 한의사뿐만 아니라 처음 한의학을 접하는 입문자나 일반 인들에게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하는 동서의학 융합의 학문관을 지향했다.
조헌영은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특성을 철저하게 따져 보고, 각각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서로 보완하여 접목해 나간다면 현실에서 많은 질병들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언어학자들과 독립운동
1935년 한의사로 명성을 떨치던 그에게 또 특이한 발자 취가 발견됐다. 조선어학회 표준말 사정위원, ‘큰사전’ 편찬전문위원을 지내며 ‘언어독립운동가’들과 함께 독립운 동에 매진한 것이다.
당시 조선말사전, 말모이 작업에 참여한 조선어학회 학자들은 대부분 극심한 고문을 받거나 실제 사상자가 발생할 만큼, 일본경찰에 큰 탄압을 받았다. 영화 ‘말모이’로도 알려진 바로 그 내용과 인물들 속에 조헌영 한의사가 있었 다는 말이다.
그는 1936년 인사동에 일월서방(日月書房)을 설립했고, 1945년 광복이 되자 8월 18일 원세훈(元世勳) 등과 조선 민족당을 결성했는데 홍명희(洪命憙) 계열에 속했다. 조선 민족당이 그 해 9월 4일 한국민주당 결성에 참여한 뒤 지방부장에 이어 조직부장까지 역임했다. 이때 임시정부 및연합군 환영준비위원회 사무차장도 역임했던 기록을 보아 단순히 한의사로 명성을 날렸다기보다 독립운동가들과 오랜 시간 교류하고, 그들과 함께 크고 작은 거사에 참여했던 것은 사실로 보인다. 해방직후 정치인과 특히 임정 관련 위원회는 대다수 독립운동가로만 운영되었기 때문 이다.
1946년 11월 26일 한국민주당 상임위원을 역임했고, 1947년 1월 26일 경교장에서 열린 반탁독립투쟁회 결성에 참여하고, 이철승, 윤보선 등과 함께 반탁투쟁회 중앙 집행위원의 한사람으로 선출됐다.
◇국회의원 활동
1948년 5월 10일 제헌의회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지 5개월 후 조헌영은 한국민주당을 탈당했다. 탈당 직후 제헌의 회에서 조헌영이 강력히 추진한 법안은 다름 아닌 ‘반민족 행위처벌법’이었다. 반민족행위 악질 친일파, 밀정, 매국 노등을 처벌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독립운동가들과의 교류와 활동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여기서 조헌영은 한 단계 더 나아간다. 반민족행위 특별 조사위원회 조사위원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특임경찰, 특별검사처럼 반민족행위자들을 조사하는 일도 수행한 것이다. 아마도 이러한 신념과 철학이 당시 한민당을 탈당한 이유로 보인다. 1950년 5·30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당선되어 김동성(金東成)과 함께 중도 성향의 ‘무소속구락부’를 이끌었다. 바로 이 시기에 그는 독립운동가로서의 위대한 행보를 보이면서, 동시에 현대 한의학사에 가장 역사적 순간으로 손꼽히는 업적을 이루어냈다. 일제가 패망한 후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후에도 일제가 시행하던 조선의 료령은 폐기되지 않은 채 여전히 존속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새로운 국민의료법을 제정, 국민보건향상 및 의료업자의 양성을 도모하려 했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의 추진을 담당한 보건부는 1950년 2월 ‘보건의료행정법안’을 국회 문교사회위원회에 제출했 다. 그러나 보건부가 제출한 ‘보건의료 행정법안’은 시작부터 문제를 안고 있었다. 법안의 제1장 총칙(의료인)에 서양 의사제도(의사, 치과의사제도)만을 포함하고 있었고 한의 사는 배제시켰기 때문이다. 이는 일제가 강압으로도 끝내 말살시키지 못하고 다만 의생으로 격하시켰던 한의사를 해방된 조국에서 배제하려 하는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혹심한 천대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제헌국회에서 한의학계의 유일한 대변자였던 조헌영 의원이 “민족의학을 말살시켜서는 안 된다”며 “5천년 전통을 가진 민족의학의 맥을 단절시킬 수 없다”는 진정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조 의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보사부 제출 법안은 폐기됐다. 조헌영이 한의학 제도를 살린 것이다.
한의사 제도는 1951년 9월 25일 법률 제221호로 공포된 ‘국민의료법’에 의해 법적인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법제2조에 한의사, 제3조와 제8조에 한의원, 제13조에 “한 의학을 전공하는 대학을 나온 자로서 국가고시에 합격해 자격을 획득하게 한다”고 규정함으로써 한의사들은 의사와 동등한 권리와 의무를 갖게 된 것이다.
◇생애 후기
1950년 6·25전쟁이 일어난 뒤에는 납북됐다. 북한에서는 주로 한의학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평양의과대학교 한의과대학원에서 한의학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56년 7월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 집행위원, 1980년 7 월 서기장을 역임했다.
1988년 5월 23일 평양에서 타계했고, 경상북도한의사 회가 2011년 3월 5일 제59회 정기총회를 맞이하여 도회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연보
-1901년 경북 영양군 일월면 출생 -1927년 와세다대 재학중 신간회 동경지회장으로 항일운동 -1931년 한의학 연구 몰두, 동양의약사 개설 -1934년 대표 저서 ‘통속한의학원론’ 발간 -1945년 광복 후 조선민족당 결성 -1948년 5월 제헌의회 국회의원으로 선출 -1950년 6·25 전쟁 뒤 납북 -1988년 5월 23일 평양에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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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내달 3일 ‘2022 국제 생활습관의학 컨퍼런스’ 개최
///부제 생활습관의학의 현 주소 및 최신 연구, 향후 방향 등 논의
///본문 대한생활습관의학교육원과 국제생활 습관의학회가 주최·주관하는 ‘2022 국제 생활습관의학 컨퍼런스’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Lifestyle Medicine as the Foundation of Medicine, Guiding to Chronic Disease solution & Comprehensive Health Promotion’(의 료의 근간으로서의 생활습관의학, 만성 질환의 해결책과 포괄적 건강 증진에 대한 가이드)을 주제로 삼성서울병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권위있는 연자들과 다양한 주제를 통해 생활습관의학 전반의 현 주소와 최신 연구 및 해결 접근, 또한 향후 방향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대한생활습관의학교육원 설립자이자 원장인 미국로마린다의대 예방의학과 이승현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 으로 기조 연설에는 미국생활습관의학보 드기관 및 국제생활습관의학보드기관 Wayne Dysinger 회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내달 4, 5일 이틀간 진행되는 학술대회 에는 국내외 연자 총 35명이 16 Plenary Sessions 및 20 Concurrent Sessions을 통해 생활습관의학 분야와 관련한 교육, 임상, 리서치 영역들 및 실제 중재 사례, 디지털 헬스케어 접근 등을 다룰 예정이 며, 이틀간 저녁에는 스페셜 이브닝 행사 (포럼과 워크숍)도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건강수명 및 건강증진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건강생활 실천 및 웰니스 삶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테마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의과학을 비롯해 수많은 연구 데이터는 만성질환의 원인이 잘못된 생활습관 요소들임을 거듭 확인시켜주고 있으며, 생활습관병의 근본적인 솔루션이자 긍정적인 건강및 웰니스 삶을 증진하고 지원하는 의학의 근간이자 의료보건의 핵심 역량으로 대두된 것이 바로 근거기반 생활습관의 학(Lifestyle Medicine)이다.
미국생활습관의학회(ACLM)는 생활습 관의학 관련 최초의 학회 기관으로 지난 2011년부터 매년 학술행사 개최를 통해 글로벌 생활습관의학 운동을 선도해오고 있다. 이후 유럽과 남북미 및 아시아 등여러 국제학회가 설립돼 전 세계에서 관련 교육 및 연구를 진행하고, 생활습관의학 보드 전문의·전문인·실무자를 배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제생활습관의학보 드인증기관이자 글로벌 생활습관의학연 맹기관 소속 및 아시아생활습관의학카운슬 국가이기도 한 한국대표 대한생활습 관교육원은 국제생활습관의학 자격시험을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해 현재 약 90여 명의 보드 취득자가 있으며, 올해에도 컨퍼런스 종료 다음날 실시되는 시험을 통해 4기 전문가를 배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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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자생의료재단, 저소득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전달
///부제 부천시에 100박스 전달…“소외된 이웃 위한 사회공헌활동 지속”
///본문 부천시는 지난 11일 자생의료재단(이 사장 박병모)에서 저소득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해 1000만원 상당의 위생용품 100박스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부천시 10개 동 행정복지 센터를 통해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부천자생한방병원 하인혁 병원장, 자생의료재단 김동희 사회 공헌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하인혁 병원장은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여성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생활했으면 하는 마음에 물품을 기탁하게 됐다”며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용익 부천시장은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의 선한 영향력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부천시도 전해준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퍼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재단법인 자생의 료재단은 이웃과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 자는 취지에 따라 설립된 공익한방의료 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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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특수추나에 관심있는 한의사 회원에 도움되길”
///부제 안이비인후과 영역서 여러 질환에 대한 오스테오패시의학의 관점 담아
///부제 추나의학회, ‘두안이비인후과 질환의 오스테오패시 치료’ 번역 발간
///본문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이하 추나학회)가 전미 오스테오패시 의대생 들의 교과서 안의 교과서로 평가받고 있는 ‘두안이비인후과 질환의 오스테오패시 치료[2판]’을 번역 발간했다.
이 책은 미국 오스테오패시의학회 회장·세계수기근골의학연합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Michael L. Kuchera 박사의 저서로, 안이비인후과 영역에서 여러 질환에 대한 오스테오패시의학의 관점을 담고 있으며, 저자의 또 다른 저서인 ‘전신적 질환에 대한 오스테오패시의학의 관점’을 바탕에 깔고 오스테오패시의 철학이 담긴 여러 모델들과 접근법을 동원해 안이비인후과 영역의 질환들과 그 병리및 치료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책의 번역에 참여한 기성훈 추나학회 특임이사는 “2019년 4월부터 근골격계 대상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에 편입되면서 추나요법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지만, 내장기 추나요법이나 두개 천골 추나요법과 같은 비근골격계 추나 요법은 아직까지 비급여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이 책에서 다뤄지고 있는 안이비인후과 질환 등과 같이 특수추나 영역에 대해 여러 자료를 보급하고 표준화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번역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2019년 한국에서 열린 세계수기근골의학연합회 서울학술대회 에서 이 책의 저자를 만나 이야기하던 중책의 번역을 권유받은 이후 3년만에 번역 작업을 거쳐 이번에 발간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한의사의 미래 모델로도 거론되고 있는 오스테오패시 직역과의 교류로 배우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번역 작업에는 기성훈 특임이사를 비롯해 이대희·김준·이현준 원장 등이 참여했으며, 전체적인 내용 감수는 양회 천 추나학회장이 맡아 진행해 번역 내용의 명확성을 더하고 있다.
이 책은 △안이비인후과 질환에 대한 오스테오패시 관점 △감기와 기타 상기도 감염에 대한 오스테오패시 관점 △오 스테오패시 진료와 수기치료 전략 △해당 부위 체성기능장애의 진단과 기록 △ OCSD 접근법: 항상성과 치유 및 증상 완화를 위한 기법들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부록에서는 약어, 오스테오패시 수기요법 목록을 비롯해 두경부 해부학및 패턴, 채프먼 반사, 경추 역좌상 OMT, 근골격계 검진 서식 등 관련 해부학을 명확하고 통찰력 있게 표현한 그림들과 더불어 체계적인 의무기록 서식들에 대한 설명도 상세하게 수록돼 있다.
이와 관련 양회천 회장은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오스테오패시의 여러 가지 모델들과 접근법들은 매우 체계적이고 논리적이어서 최근의 근거중심의학을 추구하는 트렌드에도 잘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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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비대면진료 플랫폼, ‘약 쇼핑’ 부추긴다
///부제 비대면 진료 1개 의료기관서만 부당청구 3억원에 달해
///부제 신현영 의원 “약물쇼핑, 의료의 상업화 조장한 불법행위 속출”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여드름약 비급여 처방 건을 급여 처방한 부당청구 적발 현황’자료에 따르 면, 최근 5년간 적발된 21개 의료기관 중 20개 의료기관 에서 대면진료로 부당청구한 금액이 1억9000만원이고, 1개 의료기관에서 비대면 진료로 부당청구한 금액이 3 억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비대면 진료 1개 의료기 관의 적발금액이 5년간 대면진료 적발금액의 1.5배인 것이다.
실제 전북에 소재한 A의원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 터나우’를 통해 비대면 진료를 하고 있으며, 닥터나우는 여드름 치료 전문의약품인 ‘이소티논’을 SNS에 광고하는 등 적극 마케팅했다. 이소티논은 여드름 치료 전문의 약품으로 중증의 낭포성, 응괴성 여드름에만 급여처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신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소티논은 2022년 1월부터 4월까지 비대면 진료를 통해 1만2797건 급여처방됐고, 이 중전북의 A의원이 처방한 건수는 1만2400여건인 것으로 나타나 전국 이소티논 비대면 급여처방 건의 97%를 차지했다. 이 중 상당 부분은 비급여로 처방했어야 할 건을 급여로 처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신현영 의원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 진료에서 가장 우려했던 나쁜 사례”라며 “건강보험 급여기준을 무시하고 피부미용과 관련된 약물처방을 조장해 과잉의료, 의료의 상업화를 유도하고 건강보험 재정을 축내는 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신 의원은 “이번 여드름약 부당청구 적발 건들은 민원사항을 중심으로 적발한 건들이기 때문에,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서 비대면 진료의 무제 한 허용을 방치해 불법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대면진료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를 활용하는 안전한 의료생태계로 갈 수 있도록 꼼꼼한 제도 설계가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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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코로나19 백신 오접종사례 6844건, 피해보상은 단 3건”
///부제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 접종 2281건, 허용되지 않은 교차접종 1271건 등
///부제 백종헌 의원 “제대로 된 국가적 의료보상체계 마련 필요” 강조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사진)이 질병관 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2월26일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백신 접종률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백신 오접종 사례는 큰 폭으로 증가해 6844건을 기록했다.
이처럼 백신 오접종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며 국민들의 걱정과 불안감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에도 정부는 백신 오접종 사례 6844회 중 단 3건만 피해보상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오접종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먼저 지난해 9월과 올해 9월의 데이터를 비교해본 결과, 국내 첫 접종 이후 총 누적접종건수가 약 2.1배 증가할 때, 누적 오접종자 수는 약 3.4배나 증가했다. 백신 오접종 사례를 살펴보면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 주입이 2281건(33.3%)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허용되지 않은 백신으로 교차 접종이 1271건(18.6%), 허가된 접종 간격보다 빨리 접종이 1056건(15.4%) 등의 순이었다.
또한 백신별 오접종 현황으로는 화이자가 3764회 (55.0%)로 가장 많았고, 모더나 1954회(28.6%), 아스트라 제네카 689회(10.1%), 얀센 132회 순으로 나타났다(1.9%).
이에 질병관리청은 △피접종자 이상반응 발생여부를 7일간 모니터링 △의료기관의 오접종방지 대책 이행 여부 점검 및 지도 △오접종 발생 기관 행정조치 △오접종 방지대책 이행 독려 △지자체 통해 정기적인 점검 실시등 백신 오접종에 대한 방안을 발표하고, 후속 조치 과정을 설명했다.
한편 의료기관 과실로 오접종이 발생했을 때 피접종 자(보호자)는 예방접종 피해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9월 9일 기준으로 보고된 오접종 건수는 총 6844회이며 그 중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133건(1.94%)에 달하지만,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오접종 피해보상 현황은 단 세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이 백신접종을 허용한 위탁의료기간에서 오접종 사례가 6448건이 발생했으며 예방접종센터 206회, 보건소 190회가 확인됐다. 그럼에도 백신 오접종 책임 으로 인한 위탁계약 해지 건수는 41건밖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22. 8월 기준).
질병청은 지자체 소관이라며 오접종 의료기관에 대한 관리나 백신 오접종 피해자에 대한 보상 관련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접종 의료기관 대상 현장점검, 교육 강화, 계약해지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후속 조치의 주요 내용이며 이 역시 관할 보건소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하고 질병청은 통계 취합 정도에만 그치고 있다.
이에 관련 백종헌 의원은 “국가와 정부를 믿고 백신 접종을 맞았지만 오접종 피해를 입으신 우리 국민 6844분에 대해 당장 이상반응을 보이지 않는다거나 지자체 소관이라는 핑계를 대는 모습은 상당히 무책임하다고 생각된다”며 “우리 국민의 건강과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국가적 의료보상 체계가 필요하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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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사무장병원 환수결정 후 미징수금액 ‘1조7517억원’
///부제 ‘17년 이후 476곳 적발…실제 징수된 금액 909억원, 징수율 5% 미만
///부제 최영희 의원 “국민의 안전과 생명 위협하는 사무장병원 뿌리 뽑아야“
///본문 “의료법인 형태로 이른바, ‘사무장병원’을 운영하며 10 년 넘게 급여비, 100억원대를 챙겨온 일가족 4명이 수사 당국에 적발됐다.”, “현직 경찰 간부가 ‘사무장병원’을 운영하며 요양급여비를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지속적인 사회적인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사무장병 원이 불법으로 편취해 간 요양 급여비가 매년 수백억에서 수천억원이 발생하지만, 환수율은 4.93%에 불과하고 미징수 금액도 1조75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영희 의원(국민의힘·사진)이 국민건 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으로 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사무 장병원 요양급여 환수결정 및징수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 년 이후 적발된 사무장병원은 476곳에 달했으며, 금액은 1조 842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장병원은 비의료인이 의료기관을 개설해 불법적 으로 운영하는 병원으로, 과잉 진료와 요양 급여비 편취로 건강보험 재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도별 미징수금액과 미징수율을 살펴보면 △2017년 3963억원, 95.56% △2018년 2007억원, 89.24% △ 2019년 7448억원, 97.52% △2020년 2895억원, 98.86% △2021년 567억원, 82.11% △올해 6월말까지 637억원, 93.38%로 나타났다. 특히 통계에서 제외된 면허대여약국을 포함하면 환수결정금액과 기관 및 미징수 금액까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최영희 의원은 “건강보험재정이 사무장병원 때문에 줄줄 새고 있다”며 “사무장병원은 영리 추구에만 몰두해 국민의 건강권을 침해한다는 점에서도 결코 가벼이 다룰 수 없는 범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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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기고
///이름 신민규
///제목 -나의 스승님 南村/笑泉 김완희 “이 세상을 떠나신 당신의 명복을 삼가 빕니다”
///부제 “예의를 중시하고 자식을 사랑하는 아비와 같은 모습 결코 잊지 못해”
///본문 金完熙 선생님은 尙州人으로 이소리초 등학교가 모교이다. 대학교수 시절 모교의 교문을 새로 만드는데 일조한 바 있는데 그분이 남긴 유지의 한 부분이다. 그분이 다닌 상주농잠학교는 농촌지역에서는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하는 좋은 학교라고 여러 번 들려주셨다.
선생님이 입학한 첫 대학은 서울 물리대 국문학과로 가끔 지으신 詩와 한의신 문의 사설 등이 국문과 지망생임을 증거 하였다고 기억한다. 그분의 詩作에는 ‘웃음 샘’(笑泉)의 雅號가 동반한다. 선생님과 제자인 나와 홍무창 교수가 지도교수 로서 연이어 공들인 경희대 학생동아리 靑鹿의 ‘靑鹿歌’ 작사가 그분의 작품이다.
당시 유행처럼 번지던 常綠樹의 영향을 크게 받아 계몽학교인 상록학원 이사를 역임하면서 몇 년을 고향에서 활동하 다가 뜻을 바꾸어 동양의약대학 한의학 과에 새롭게 입학하셨다. 입학 시절부터 성북구 안암동 동양의대 교사에서 그분 의 눈에 특별히 띈 윤길영 교수님은 평생의 스승으로 남게 된다.
재학시절 윤 교수님 댁으로 매일 출퇴 근하면서 그분의 일사불란한 한의학 이론을 계승하고, 본인의 새로운 관점으로 ‘신한방생리학’, ‘유기능체계’라는 독자적인 학문의 세계를 이루셨다.
선생님의 조교였던 나는 內經의 기초 부분을 카드화, ‘방제학’과 ‘사상체질의학’ 의 윤 교수님 서책을 校訂한 자료를 찾아볼 기회가 있어 선생님의 한의학을 이해 하는 폭넓은 지식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한의학 관련 글을 전문지나 논문, 서적에서는 ‘南村’의 雅號를 차별화하여 사용하는 선생님의 독특함이 있으셨다.
뒤늦게 생긴 경희대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모두 졸업한 선생님은 한의학과 생리학 주임교수로서 정년퇴임까지 학과 장, 학장을 거치면서 많은 제자들을 배출 하셨고, 정년 이후 명예교수로서 경희대 사회교육원에서 교양한의학 강의로 일반 인에게 한의학 홍보에 힘쓰셨다.
재직 시 대구한의대가 개교하여 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시면서 동양의대 동기생 변정한 총장을 돕고, 외래교수로서 주 1 회 출강하여 박사과정 대학원생들을 지도하기도 하셨다.
南村 선생님을 가까이한 많은 제자들이 있다. 그들의 기억은 나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한의학을 전공한 자부심을 놓지 않으시고, 토론하기를 즐겨 하셨던 분, 생활 속에서는 항상 미소를 머금으시고 인위적이라도 행복한 모습을 보여 주시려고 노력하셨던 분, 부드러우시면서도 완강한 고집도 갖고 계셨다.
특히 선생님을 본받아 실천한 것은 학술봉사동아리 청록의 회원들을 자식같이 사랑하고 지도하신 점이다. 예의를 중시 하고 자식을 사랑하는 아비와 같은 모습은 잊지 못할 것이다.
잠시 눈을 감고 그분의 모습을 떠올려 본다. 좋으셨던 나의 스승님이 틀림없으 시다. 고통이 없는 보다 좋은 곳으로 가시길 제자들이 함께 기도합니다.
2022. 10. 03
南村 선생님의 제자, 효전 신민규 삼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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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기고
///이름 신수진 경희대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박사과정)
///제목 ‘대한본초학회 추계 자원조사’를 다녀와서 “본초학의 심오함과 가치 더 크게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
///부제 강원도 백운산 · 치악산 일대서 진행…다양한 자생식물들 직접 관찰
///부제 한의학의 우수성과 세계화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는 마음가짐 되새겨
///본문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2022년도 대한본초학회 추계 자원조사’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조사대상지는 필자의 고향인 강원도 원주시에 소재한 백운산과 치악산 일대였다. 필자의 어린 시절 추억이 곳곳에 스며있는 친숙한 곳이지 만, 한의대를 졸업하고 어느덧 본초학 회의 어엿한 일원이 되어 연구 목적으로 방문하는 나의 고향은 사뭇 색다른 호기심과 낯선 설렘으로 다가왔다.
1일차 오전, 백운산 자락에 도착해 본초학회 교수님들과 함께 탐방을 시작했다. 차에서 내리자 처음으로 나를 반겨준 것은 가을바람이었다. 대부분 시간을 실험실에서 연구에만 몰두하던 터라, 청량한 가을 내음과 자연의 평온함 속에서 이내 자원탐방에 대한 기대감 역시 더욱 고취됐다.
백운산은 강원도 원주와 충북 제천 경계에 소재한 적막강산으로, 흰 구름과 함께 흰 눈이 쌓여 있다고 하여 ‘백 운산’이라 이름 붙여졌다.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300대 명산으로, 인 근 생태계와 자연환경 역시 잘 보존된 상태라 다양한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 역시 매우 높았다.
들깨풀, 도깨비엉겅퀴, 오배자, 개다래, 덩굴닭의장풀, 산박하 등 식물 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붉나무가 많이 있어 붉나무벌레집인 ‘오배자’ 도 흔하게 관찰할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은 오배자는 처음 본다며 감탄을 하던 교수님들의 모습과 오배자 안에 들어있던 가득찬 벌레들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난다.
교수님들의 지도 하에 백운산의 울창한 수풀 속 이곳저곳을 조사하고, 또 많은 것을 새로이 배우느라 어느덧 시간은 훌쩍 흘렀고 저녁 시간이 되었 다. 백운산 조사를 마친 이후 춘천집을 방문하여 보쌈을 먹었는데,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이 실감될 만큼 고기가 달게 느껴졌다. 어느덧 해는 저물었고 그렇게 조사 첫날을 마무리했다.
2일차 오전, 다른 일정이 있어 본초 학회 일정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원주시 판부면에 소재한 참옻농장을 방문 했다. 그곳에서 옻나무, 딱총나무, 털진득찰, 향유 등을 채집하고 서식지를 조사했다. 특히 털진득찰과 향유의 개화 시기에 때맞춰 방문하게 되어 꽃이 핀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고, 그 아름 다운 모습을 사진기에 담을 수 있어서 좋았다.
여담이지만 필자는 쉴 틈 없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기록하고 나무의 상태를 골똘히 관찰하느라 어느 순간 옻나무로부터 옻이 올랐단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고, 옻 농장 조사를 모두 마친 이후에서야 필자의 입술이 볼록 하게 부풀어 올라 두툼해진 것을 발견 했다. 다행스럽게도 가볍게 옻이 오른 것이라 거울에 비친 내 입술을 보고 한참을 웃었다.
글을 마치며, 이번 자원조사 과정 내내 고매하신 본초학 교수님들의 지도 하에 본초학의 심오함과 그 가치를 다시 한번 느꼈다. 한의사로서 임상이 아닌 학문(본초학)의 길을 택하여 경희대학교 본초학 교실에 처음 입학했을 때, 이모든 과정이 쉬우리라 생각지 않았다.
우리네 삶은 찰나와 같이 유한하고, 학문은 마치 맑고 높이 뻗은 저 가을 하늘처럼 무한·무궁할 것이다. 석사 과정을 마치고 이제 막 박사과정에 접어든 필자는 본초학의 가치와 더 크게는 우리 한의학의 우수함과 세계화를 위해 정진하겠다는 다짐을 다시금 마음 속 깊이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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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공공보건의료에서 한의사 역할 증대 기여하고파”
///부제 은준석 고양시 덕양구보건소 한의사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최근 대한한의사협회로부터 공로패를 받은 공직한의사의 활동사항과 향후계획을 들어봤다.
◇보건소에서 담당했던 한의약건강증진 사업은?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은 공공의료에 한의사가 참여해 제도적으로 지역 주민들 에게 효능감을 보여줄 수 있는 사업이다.
고양시보건소에서 진료 및 한의약건강증진 사업을 했으며, 2016년부터 시행된 한의약건강증진 시범사업에 참여해 좋은 성과를 내어서, 전국 보건소에 표준 프램 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 결과 2016년 노인대상 한의약건강 증진 시범사업에서 우수상, 2018년에 장애인대상 한의약건강증진 시범사업, 2019년에 장애인대상 한의약 방문건강 증진 시범사업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의 장점은?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은 한의사가 사업을 맡아 진행하는 경우, 사업 현장에서 침, 한약 투여가 가능하고 추나 등 한의요법이 적용이 가능하며, 기공 체조, 명상, 교육 등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기에 대상자들 에게 만족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다만 한의약건강증진 사업의 경우, 사업에 대한 한의학적 이해가 필요하므로, 처음 사업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사업추진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아서, 한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은 급속한 노령화가 진행돼 2024년에 65
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되는 시점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역사회돌봄(커뮤니티케어)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일차의료에서 방문 진료, 만성질환관리제 등이 추진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며, 이러한 정책적 방향성에 맞추어 한의학도 공공의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한다.
◇코로나 동안 ‘역학조사관’으로 활동 했다.
2020년 9월부터 고양시 수습역학조사 관으로 활동했으며, 2022년 개편된 역학 조사관 교육·수료과정에서 일반과정으로 수료해 지난 9월 21일 고양시 역학조 사관 임명을 받았다.
역학조사관이라는 제도가 국내에는 1999년 처음 도입됐는데, 한의대를 다니는 동안 이런 직업이 있는 줄도 몰랐다.
2020년 코로나 초기에는 확진자 동선을 따라 CCTV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역학조사 지원업무를 하다가, 2020년 9월부터 시군구에서도 인구 10만 이상인 경우, 역학조사관 1명 이상 의무 배치토록 법률이 개정된 후, 역학조사관 모집에 지원해 확진자의 동선 조사, 접촉자 분류, 코로나 집단발생시 현장조사 후 방역 조치 실행, 해외 변이 바이러스 감시, 원숭이 두창 의심사례 조사 및 감염병 관련 자문 등을 하고 있다. 한의사로서 역학조사관을 지원 했을 때, 면접 때 처음 묻는 말이 한의사 도 감염병을 아느냐는 것이었다. 당시 경기도에서 한의사 공보의를 31개 시군에 파견해 활동해, 전체 역학조사관의 80% 가 한의사였기에 답변에 도움이 됐지만, 평상시라면 어땠을까 싶다.
또 제도적으로 한의사에게 감염병 신고 의무는 있지만, 이번 코로나19 검체 채취에서 배제됐던 부분, 코로나19 전문가용 신속키트 발생신고를 막는 등 한의사가 역할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부분들이 많이 아쉬웠다. 역학조 사관으로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1조제2항제1호의 의료기관 입원치료 판단 주체가 의사로만 되어 있는 부분들 때문에 국가지정격리병상 배정에서 의사 소견서로만 병원 입원이 가능했던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공직한의사로서 앞으로의 포부는?
공공부문에 한의사의 진출이 더딘 부분이 많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 직군이다. 한의사도 보건정책의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역할을할 수 있음을 증명해 공공보건의료 분야 에서 한의사의 역할이 증대되도록 기여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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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미래세대에 친근한 한의학 위해 영유아 · 청소년 대상 사업 기획 목표”
///부제 한송이 서울 중구보건소 한의사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최근 대한한의사협회로부터 공로패를 받은 공직한의사의 활동사항과 향후계획을 들어봤다.
◇보건소에서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2004년부터 서울시 중구보건소에서 진료한의사로 근무하고 있다. 2016년부 터는 매년 ‘한의약 양생교실’을 열어 음양 오행, 계절별 양생법과 함께 불면이나 감기 등의 개별질환 관리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그 외에도 서울시 한의약 사업인 난 임과 어르신 건강증진사업, 중구 자체 사업인 저소득층 무료진료사업의 행정지원 업무도 맡고 있다.
◇코로나 이후 보건소 및 한의사 역할 변화에 대한 견해는?
코로나19 이후 보건소의 역할이 변화할 것으로 예측되고, 공직한의사에게도 진료 업무 외에 각자 근무하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한의약 프로그램 개발로 주민의 건강지표를 개선할 수 있는 역량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매년 공직한의 사의 업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적합한 주제의 강의를 제공하고 있어 매우 도움이 되고 있다.
올바른 한의약 정보에 대한 주민의 필요는 늘 있으나, 여러 매체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전문성과 정확성보다 흥미 위주의 내용으로 검증되지 않은 것이 많다. 이에 대비해 공직한의사는 전문성, 비영리 성, 지역주민과의 친화력 등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각 지역의 요구를 적확하게 반영하여 주민의 한의약 지식을 한 단계 높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구 보건소의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서울시 중구의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은 6년간 ‘한의약 양생교실’을 주제로 보건 소, 복지관, 경로당 등을 이용하는 민원의 흥미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2년 넘게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건강 관리에 취약한 근무환경을 가진 직장에서 집단 전파가 대거 발생하면서 보건의 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대상층이 발굴 됐다.
2022년 현재 중구 관내에 근무하는 중장년층 이상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음양오행과 면역, 갱년기와 불면, 겨울철 양생과 감기예방의 세 가지 주제별 건강 소식지를 제공하고 한의사 직접 교육과 상담으로 건강한 노년을 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동안 ‘역학조사관’으로 활동 했다.
한의사 역학조사관으로서 개인 사례별 심층역학조사 및 CCTV 분석 뿐 아니라 역학조사 계획수립, 대응실무지침 작성, 집단전파사례 및 위험사례 분석 등 서울시 중구의 역학조사 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지자체 역학조사관, 조사요원, 현장요원 및 방역담당관리자 등 업무 관련 자에 대한 교육을 담당했다. 공직에 있다는 사명감으로 어려운 업무를 수행했으나 의료인 전체의 권한이 일부 직렬에 한정되면서 개인적 역량과 상관없이 업무에 제약이 생기는 것은 제도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공직한의사를 택한 이유 및 앞으로의 계획은?
공직의 안정성과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막연한 관심으로 공직한의사의 길에 들어섰다. 시간이 지날수록 공직한의사의 기본적인 역량을 키움과 동시에 개인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 요구를 받고 있는 것 같다.
건강증진사업은 공직한의사의 지역에 대한 관심과 개성있는 아이디어를 통해 나만의 업무를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경쟁성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 다. 개인적으로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 세대에 친근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영유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사업을 기획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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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박상융 대한한의사협회 고문변호사 (법무법인 한결)
///제목 수사와 재판 잘 받는 법 18 한의사가 알아야 할 해고와 관련된 지식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박상융 대한한의사협회 고문변호사(법무법인 한결)로부터 한의계를 둘러싼 다양한 법적 분쟁을 대비해 원인과 대응책을 살펴본다.
한의원을 개설하면 간호조무사 등 직원을 두게 된다.
역으로 한의사가 병원에 의료인으로 취업하는 경우도 있다. 그 과정에서 사용주로서 직원을 해고(계약해지)하 거나 또는 노동자로서 해고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
필자가 변호사로서 지켜본 바에 의하면 사용주와 노동자간 해고무효신청 등 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하거나 심지어 민, 형사상 쟁송에 휘말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어떤 점을 유의하여야 하는지에 대해 핵심사항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해고
해고는 노동자가 사직할 의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사용주가 사직을 시키는 것이다. 사직할 의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주의 일방적 의사에 의해 근로 계약을 종료시키는 것은 해고에 해당하고 이 경우 정당한 이유 없는 해고는 부당해고에 해당한다.
더불어 사직할 의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팀 전체의 분위기 쇄신차원에서 사직서 제출을 강요하는 것 역시 부당해고에 해당한다.
해고는 통상해고, 징계해고, 경영상해고(정리해고)로 구분된다.
◇통상 해고
노동자의 귀책사유에 의한 통상해고는 △업무에 대한 자격을 갖추지 못하고 있거나 직무능력이 부족한 경우
△계약상의 노무제공을 곤란하게 하는 질병을 입은 경우
△경쟁업체 등에 기밀누설 위험이 있는 경우 등이 있다.
이처럼 노동자의 일신상의 이유에 의한 통상해고의 경우 징계위원회를 개최하고 근로자에게 소명기회를 주는 등 징계해고와 같은 절차를 거칠 필요는 없다.
다만 통상해고의 경우에도 근로기준법 제27조에 따라 해고 시 해고사유와 해고효력일자가 기재된 서면통보를 해야 하며, 근로기준법 제26조에 따라 해고 30일전에 해고예고통보를 하되, 30일전에 해고예고통보가 없는 경우에는 해고예고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한편 근로기준법 제23조상 사용주는 정당한 이유 없이 근로자를 해고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는바 정당한 사유로 동법시행령 제14조에 이를 예시로 들고 있다.
실무상 해고의 경우 정당한 사유로는 다음과 같은 네가지가 있다. 우선 무단결근은 단순무단결근만으로는 해고의 정당한 사유가 되지 않고 수차례의 시정지시 등의 요청을 받고도 무단결근을 하는 경우에는 해고사유가 될 수 있다.
직장질서 문란행위는 풍기문란, 복장위반 등과 같은 경우 사생활의 자유와 충돌될 수 있으므로 사업장내의 공동작업을 곤란하게 하는 경우에 한해 해고사유가 될수 있다.
학력, 경력사칭, 은폐, 이력서 허위기재 등은 이러한 사칭으로 인해 임금수준, 직급결정 등 근로조건의 체계를 문란하게 해 사용주가 구체적인 피해를 입었을 경우 해고사유가 될 수 있다.
동료, 상사에 폭력행사는 동기와 경위 등을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
그 외 정당한 사유로 문제가 되는 것이 △이중취업 △ 업무 외 비행과 형사범죄 △형사상 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경우다. 업무와의 관련성 등 여러 가지를 검토해 결정해야 한다.
◇징계 및 경영상 해고
징계 해고나 경영상 해고의 경우 엄격한 요건과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 징계 해고의 경우 단체협약이나 취업 규칙에 징계규정을 둔 경우 반드시 이를 준수해야 한다.
예컨대 취업규칙상 징계규정에서 징계위원회 구성에 노동조합의 대표자를 참여시키거나 징계 대상자에게 징계위원회에 출석, 변명과 소명기회를 부여하도록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 징계는 무효이다.
경영상 해고의 경우 근로기준법 24조상 긴박한 경영 상의 필요가 있어야 할 뿐 아니라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하며, 합리적이고 공정한 해고의 기준을 정하고 해고 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
아울러 해고를 피하기 위한 방법과 해고의 기준 등에 관해 근로자 과반수를 대표하는 노동조합(조합이 없는 경우 근로자대표)에 50일 전에 통고하고 성실하게 교섭을 해야 한다.
징계와 관련 양정의 경우 통상 비위정도에 따라 △구두 및 서면경고 △감급(감봉) - 단 이 경우 근로기준법 제95조상 1회의 액이 평균임금의 1일분의 반액을 초과 하거나 총액이 임금지급기간에 있어서 임금총액의 10분의 1을 초과하지 못함 △강등 △정직 △징계해고에 처할수 있다.
◇이의신청은?
해고 결정에 이의가 있는 경우 고용노동부 노동위원 회에 진정을 제기할 수 있는바, 노동위원회는 조사관을 지정하고 신청인에게 증거를 제출하고 이와 관련 피신 청인에게 답변서 및 소명자료를 제출케 한 후 사실조사를 한 후 접수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심문을 개최, 해고의 부당성 등에 대해 심리 판단을 한다.
위 지방노동위원회의 결정에 불복 시 중앙노동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에 불복 시 행정소송을 통해 구제를 받을수 있다.
이 과정에서 노동위 원회는 부당해고임을 인정하는 구제명령 또는 기각(각하)명령, 금전보상명령결정을 할수 있다.
한편 퇴직과 관련해 퇴직일로부터 14일 이내 퇴직금을 지급해야 하며 이 경우 퇴직금산정범위와 관련해 사전에 명확한 계약서 체결과 법적검토를 해야만 법적분쟁을 막을 수있다.
아울러 퇴직 전 재직 중 알게 된 회사의 모든 업무, 특히 영업 비밀(개인정보 등 회사의 인사상 모든 정보)과 관련해 경쟁업체를 포함한 외부에 누설하지 않는다는 사전 비밀유지 각서를 징구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 재직 중 회사 소유의 업무용 노트북, 컴퓨터 등과 관련 회사에서 영업비밀 탐지유출 관련 포렌식 조사에 동의 협조하겠다는 각서도 받을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퇴직일로부터 1년간 재직 중인 회사와 경쟁 관계에 있는 다른 회사를 소유, 관리, 운영, 취업, 참여하지 않는다는 경업금지 약정도 체결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와 관련 헌법상의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기간과 내용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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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강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481) “부산광역시한의사회 1970년대의 시작을 열다”
///부제 1970년 『부산한의학회보』 제36·37호 합본을 보니
///본문 1970년 4월1일 부산광역시한의사회에서 『부산한 의학회보』 제36, 37호 합본을 간행한다. 1970년대의 시작을 여는 시기에 당시 부산시한의사회 회장 김경 수는 권두언에서 다음과 같은 세가지 실천요망 사항을 정리해 내놓았다.
①70년대에는 우리 한의사로서 훌륭한 인물을 선발하여 국민의 대변인으로서 국회에 보내어 한의학의 우수성을 국민에게 널리 선양케 하고 또한 의료법의 미비를 시정케 할 것.
②행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요청하여 고전의학원문의 번역사업을 년차계획하에 실시토록 할 것.
③보건사회 부문에 한방과를 설치케 하고 정부의 시책예산에 한방의학의 주지보급책을 계획토록 할 것.
이 학술잡지에는 당시 한의계의 주관심사들을 담은 논문들로 채워져 있다. 「홍콩독감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하여」(김종태), 「胎漏 및 崩漏의 治驗三例」(金 東匹), 「醫方湯頭訣」(학술부 정리), 「婦人經病小考」(安 鎬律), 「사상의학의 장점」(金文星), 「辨證錄卷之五略 譯」(河在關), 「暑風小兒産胎論」(李雲經), 「經驗處方 集」(李八龍, 李學述), 「隨筆」(朴正根), 「漢方歌」(金晶), 「기적엽초 캄프리에 대하여」(류길영) 등이 그 논문들 이다.
「홍콩독감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하여」는 당시 크게 유행했던 홍콩독감에 대해 한의계에서 미연방지 책과 치료 등에 대한 한의학적 방안을 방송으로 계몽 하기 위해 김종태 부회장이 2월25일 11시 ‘주부휴게 실’이라는 방송프로에 출연하여 이야기한 내용을 정
1970년 간행된 ‘부산한의학회보’ 제36·37 합본호.
리한 원고이다. 「胎漏 및 崩漏의 治驗三例」(부제: 오행침시술 한약투여 병행에 의한)는 부산시 중구 신창동 서림한의원 김동필 선생의 胎漏 및 崩漏를 사암침 법으로 치료한 경험례 3개를 소개한 것이다. 「醫方湯 頭訣」을 王昻의 湯頭歌訣을 호마다 연속으로 소개한 것이다.
「婦人經病小考」는 부산시 동구 범일동 안산한의원 安鎬律 선생이 부인병의 하나인 경병을 원인, 증상, 치료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이다. 「사상의학의 장점」은 金文星 선생이 사상의학의 방법으로 치료해 서 효과를 거두었던 실례 4케이스를 들어 그 학문적 장점을 논한 논문이다. 「辨證錄卷之五略譯」은 서구 동대신동 동주한의원 河在關 선생이 청나라 陳士鐸 의 『辨證錄』의 5권의 일부 내용을 번역하여 소개한 글이다. 「暑風小兒産胎論」은 삼양치과의원의 李雲經 원장이 소아의 여름철의 뇌염에 대한 견해를 정리한 것이다.
「經驗處方集」은 광천한의원의 李八龍, 환생한의원 李學述 兩선생의 경험처방을 정리한 것이다. 「隨 筆」은 현대한의원 朴正根 선생의 ‘봄과 인생’이라는 제목의 수필로서 봄에 느끼는 삶에 대한 생각들을 적은 것이다. 부산송도 柳한의원의 류길영 선생(부산 캄프리센터 설립 준비위원장)의 「기적엽초 캄프 리에 대하여」는 캄프리의 약물적 가치를 정리한 논문이다.
세창국한의원 金晶 선생은 「漢方歌」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1969년 10월 31일 작사 작곡).
(1절)유구한 역사속에 자라온 철학. 현대과학 문명의 근원의 초석. 동양에 뻗쳐간다 오대양으로. 선현들의 얼을 잊자 심오한 진리.
(2절)聖醫仲景상한론과 왕숙화맥결. 허준선생동의 보감 편작오행침. 아세아의 민족문화 계승을 하야. 세계인류공헌하자 한방의술로.
(3절)의약의 창시조는 신농씨위업. 고전에 잠긴 뜻은 우리의 진수. 성현들의 유적속에 키워온 한방. 후세에 전수하자 동서양국에. (후렴)한방은 불명의 봉화 동방에서 해가 떴다. 귀한 전통 이어받아 영원히 빛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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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3대 제주한의약硏 원장에 송민호 現원장 재임
///부제 “한의약을 통한 6차 산업 구심점으로서의 역할 수행할 것”
///본문 송민호(56) 재단법인 제주한의약연구원(이하 연구원) 원장이 재임에 성공했다.
송 원장은 지난 7일 연구원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3대 원장으로서 임기 3년의 첫 발을 내딛었다.
송민호 원장은 임상과 연구를 병행해 온 한의사로, 지난 2대 제주한의약연구원장직을 비롯해, 대한한의 사협회 이사,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 회장, 제주특별 자치도의회 제주복지공동체포럼 복지정책자문위원,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제주지구 한라산클럽 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임기에는 지자체출연 한의약 전문 연구기관으로 한의의료, 한의약 육성, 한의약 관련 연구개발 및 한의약 관련 산업 발전 등의 업무를 수행했으며 2021년에는 경영평가 실적이 두드러지게 향상되는 등의 공로를 인정 받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취임식에서 송 원장은 지난 임기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과 노력을 다해 준 임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연구원 발전을 위한 철학과 비전을 공 유했다.
특히 “연구원의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새로움을 창조하는 기업가 정신과 자세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해야 하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독창적이고 우수한 한의약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 확립 △한의약을 통한 6차 산업 구심점으로서의 역할 수행 △도민 건강증진을 위한 노력 강화 △기관 자립화 실현 등을 주요 추진 사항으로 내세웠다.
또 “기관이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요소들이 있겠지만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며 “연구원 각자의 전문성 강화와 도민신뢰 경영을 통해 지역 혁신기관으로 더욱 발전하도록 연구원 모두가 사명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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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상지대 한의대 우연주 교수, 한의대 발전기금 기부
///부제 “한의대 발전에 보탬 됐으면”…지난해 12월에도 기탁
///본문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우연주 교수가 지난 7일 한의대 발전기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은 박용규 부총장과 우연주 한의대 교수, 유준상 한의대학장, 권보인 대외협력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우 교수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 월에도 한의대 발전기금을 기탁해 현재까지 총 600만원을 기부했다.
상지대 한의대는 발전기금 모금을 위해 동문 및 교수 진과 더불어 재학생과 학부모 또한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현재까지 약 5100여만원의 한의대 발전기금을 조성했다. 최근에는 발전기금을 활용해 강의실 리모델
링을 진행하고 교육용 기자재를 확충했으며, 학생 장학 금을 지원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하게 활용 하고 있다.
우연주 교수는 “발전기금 조성을 위한 한의대 모든 구성원의 참여 덕분에 한의학교육평가인증 절차에 큰 도움이 됐고, 재학생에게 더욱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있었다”며 “이 기세를 몰아 한의대 발전에 더욱 보탬이 되고자 기부하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용규 부총장은 “발전기금을 기부해준 우연주 교수 님과 한의대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의대 구성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한의학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을 위한 유능한 전문 의료인 양성을 위해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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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지역주민들 건강 증진위한 한의약 정보 제공
///부제 권해진 래소한의원장, 강서도서관서 4차례 한의약 강좌 진행
///부제 한약재 이용해 총명 향첩 및 건강에 좋은 한약 차 만들어 시음
///본문 <우리동네 한의사>의 저자인 권해진 래소한의원장이 9월 15일부터 지난 6일 까지 서울시 강서구 소재 강서도서관(관장 어영경)에서 ‘우리 동네 한의사와 함께 하는 생활 한의학’을 주제로 4차례의 강연을 진행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된 강좌에서는
△한의학의 원리로 감기와 소화불량 살펴보기 △쌍화탕은 감기약이 아니다 △ 총명한 아이는 총명탕이 필요하지 않다
△깨끗한 먹거리란 무엇인가? 차로 평소 건강 챙기기 등의 주제로 지역주민들의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 는 한의약적 건강관리법을 상세히 소개 했다.
또한 이 기간 동안에는 치자와 소목, 홍화 등 한약재를 활용한 손수건 염색을 비롯 쌍화탕 약재의 구성에서 한의학의 원리를 설명했으며. 박하, 국화, 계피 등 향기 나는 약재를 이용해 총명 향첩 만들기와 생맥산, 박하차, 진피차 등 건강에 좋은 차를 만들고, 직접 시음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번 강연과 관련 권해진 원장은 “환절 기를 맞이해 지역주민들이 건강을 지키 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한의약 정보를 제공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면서 “특히 총명 향첩과 한약 차 만들기 등 한의약 체험 프로그램에 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나타내 보여 개인적으로도 큰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한편 강서도서관 정보자료과 오지은 사서는 “권해진 원장께서 실생활에서 활
용할 수 있는 한의약 건강 정보를 상세히 설명해 줬다”면서 “이처럼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보탬이 될 수 있고, 인문학적 소양을 높일 수 있는 훌륭한 강좌를 앞으 로도 계속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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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365매일한방병원, 안양시주민자치협의회와 상생협약
///부제 정연재 원장 “지역사회 발전 위한 사회공헌에 앞장 설 것”
///본문 안양시는 지난 1 일 365매일한방병원 안양평촌점(병원장 정연재)과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 (회장 박종배 ·이하 협의회)가 지역사회 상생협약을 체결했 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안양시 주민자치 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정책·문화체육·홍보 분과를 신설하고 다양한 정책 발굴에 주력해왔으 며, 이번 협약도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 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에 협의회는 365매일한방병원과 함께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모색할 계획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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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10월 건강캘린더로 알아보는 시니어 한의 건강법
///부제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창연 병원장, 주요 건강 사항 점검
///부제 무릎 관절 강화에 좋은 ‘슬안혈’ 지압법으로 관절 건강 관리
///부제 ‘척추기립근 강화 스트레칭’으로 허리디스크 예방
///부제 뇌졸중 예방에 ‘우황청심원’ 처방과 ‘뒤로 걷기’ 효과적
///본문 10월은 건강과 관련된 기념일들이 가장 많은 달로 그수가 무려 30여 개에 달한다. 매일이 건강의 날인 셈이 다. 특히 10월 2일 노인의 날을 시작으로 뇌졸중의 날, 골다공증 예방의 날 등 시니어들이 주의해야 할 질환에 관한 건강의 날들이 주를 이룬다.
또한 10월은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지정한 ‘한의학의 날’이 있는 달이기도 하다. ‘한방’을 의미하는 ‘10’이라는 숫자를 사용해 기억하기 쉽도록 10월 10일로 지정했다.
이에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창연 병원장의 도움말과 함께 시니어들이 10월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한의학적 시각에서 주요 건강 점검 사항을 살펴보고자 한다.
◇10월 12일 관절염의 날
10월 12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관절 염의 날’이다. 관절염과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응원하고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정 됐다. 실제로 관절염은 심각한 통증을 동반하며 관절이 뻣뻣하게 굳는 탓에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초래한다.
특히 요즘과 같이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초가을 에는 무릎 관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낮은 기온에 혈관이 수축되면서 증상이 빠르게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9월에 65만2214명이었던 무릎관절염 환자 수는 한달 새 68 만9992명으로 약 5.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슬안혈’과 같은 무릎 주변 혈자리를 틈틈이 지압해 무릎 관절을 강화하고 건강관리에 나서는 것이 현명하다.
지압법은 간단하다. 한의학에서 무릎의 눈이라고 부르는 ‘슬안’은 크게 내슬안과 외슬안으로 나뉜다. 의자에 앉아 무릎을 90도로 굽혔을 때 무릎 안쪽에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이 내슬안이며 바깥쪽은 외슬안에 해당한다.
양쪽 슬안혈을 엄지와 검지로 3초간 지그시 눌렀다 떼어 주기를 10회 반복하면 무릎 주변 근육과 관절 강화에 효 과적이다.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창연 병원장은 “걷기나 계단 오르기 등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무릎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면서도 “무리한 운동은 무릎 연골의 마모를 가속화 할 수 있어 체력에 알맞게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10월 16일 척추의 날
관절이 우리 몸의 움직임을 담당한다면 척추는 몸의 구조를 담당한다. 척추는 무게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며 주요 골격을 유지해 ‘신체의 대들보’라 불리기도 한다. 척추에 문제가 생기면 신체 균형이 무너지는 만큼 척추 건강 유지는 시니어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WHO는 10월 16일을 ‘세계 척추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척추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하지만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허리 통증이 일생에 한 번 이상은 경험하는 흔한 증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좌식 생활로 인해 젊은층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환자도 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지금부 터라도 척추 건강 관리에 나설 것을 권한다.
평소 스트레칭으로 척추 주변 근육을 키워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누워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 으로는 ‘척추기립근 강화 스트레칭’이 있다. 먼저 바닥에 엎드려 누워 양팔을 머리 위로 뻗는다. 이어 숨을 천천히 내쉬며 양팔과 다리, 머리, 가슴을 모두 위로 들어 올린 다. 균형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며 수영하듯이 왼팔과 오른다리를 동시에 들어 올렸다가 반대로 오른팔 왼다리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빠르게 교차한다. 동작을 10회 반복하는 것을 한 세트로 총 3회 실시하면 척추기립근을 강화해 척추의 올바른 정렬과 골반 비대칭 개선에 도움이 된다.
◇10월 29일 뇌졸중의 날
척추관절 질환과 함께 시니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뇌졸중이다. 갑자기 맞는다는 의미의 ‘졸중(卒中)’에서 알 수 있듯이 겉으로 멀쩡해 보이던 사람도 갑작스레 삶을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세계뇌졸중기구(WSO)에서는 10월 29일마다 뇌졸중 예방과 적극적인 치료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실제로 뇌졸중은 골든타임을 놓치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의학 에서는 뇌졸중을 ‘중풍(中風)’이라 칭하며 치료해 왔다.
현대의학적 표준치료와 함께 ‘한의계 구급약’이라 불리는 우황청심원을 활용한다면 뇌졸중 예방과 회복에 큰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우황청심원의 신경세포 사멸 억제 효과는 과학적으로도 입증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Antioxidants’에 게재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대뇌피질 신경세포에 우황 청심원을 처리한 후 뇌졸중을 유도한 결과 우황청심원을 처리하지 않은 경우보다 세포 생존율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치료와 함께 일상 속 노력도 필수다. 뇌졸중 예방 및 증상 완화에 좋은 운동법으로는 ‘뒤로 걷기’가 있다. 뒤로 걷기는 뇌졸중 환자 재활치료에도 활용되는 운동법으로 혈관 탄력성을 증가시키고 균형감각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균형감각 발달은 좌뇌와 우뇌 연결을 활성 화시켜 뇌가 고르게 발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주변에 걸려 넘어질 만한 것이 없는지 살핀 뒤 벽을 손으로 짚으면서 하루에 30분씩 걸으면 뇌졸중 예방에 효과 적이다.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창연 병원장(사진)은 “노년기에도 활력있는 삶을 추구하는 액티브 시니어들이 증가하며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건강의 날이 집중된 10월을 맞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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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비대면 진료, 정부 · 의료계 · 산업계 사회적 합의 필요”
///부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3차 비대면 의료서비스 적용 전략 포럼 개최
///본문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의료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미흡한 제도화를 위한 연구와 사회적 합의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지난 6일 ‘3차 비대면 의료서비스 적용 전략 포럼’을 ‘제 도화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국내 비대면 진료서비스 도입을 위한 제도적 방향성에 대해 집중적 으로 논의했다.
먼저 ‘비대면 진료 서비스 도입을 위한 제도화 방향’을 주제로 발제를 맡은 ㈜오 픈루트 김유석 실장은 현재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비대면 진료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설명했다. 그는 비대면 진료는 의료 접근성, 편의성 및 선택권 확대와 신기술 활용한 의료서비스 개선 등의 기대가 있는 반면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점과 의료전달체계 붕괴, 시설·장비구입 및 관리 비용 등 의료비 상승에 대한 우려를 쟁점으로 꼽았다.
김유식 실장은 “2021년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등 다수의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의료계와 산업계, 수요자의 입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의료계 역시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회적 합의 가능한 최소한의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합의 및 제도화를 위한 최소한의 비대면 진료 모델로 △경증질환및 만성질환 대상으로 우선 실시 △마약류 및 오·남용 우려 의약품 처방 제한 △ 비대면 진료 횟수 제한, 진료방식은 진료 과목, 시설/장비를 고려하여 선택 △1차 의료기관 위주로 실시 △비대면 진료 개시 여부는 의사와 환자 간 협의를 거쳐 의사가 최종 결정 △비대면 진료 플랫폼 외에 화상전화 등을 통한 비대면 진료도 가능할 것 등을 제안했다.
또한 △대면진료와 동일한 책임 원칙 하에 비대면 진료의 특성 및 한계를 고려해 면책사유 추가 △현행 수준의 수가를 적용하되 진료 내용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추후 논의 △개인의료정보는 기존 의료법과 정보통신망법, 개인정보 보호법 등을 통해 보호 및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에서 패널로 참석한 고려대 학교 안암병원 유승현 교수는 “우리가 비대면 진료를 시행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실종된 채 단순히 시대적 흐름이란 이유로, 환자에게 편의성을 준다는 이유 로, 혁신적이란 이유로 자꾸만 이야기되고 있다”며 “정작 이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그리겠단 접근은 본적이 없다”고 우려했다.
또한 유 교수는 “근본적으로 왜 비대면 진료를 해야 하는지 고민을 해야 하는 것 은 물론 실제로 환자들의 건강이 좋아질 지, 예방중심의 사회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었는가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자꾸 방법론적인 부분만 접근하지 근본적으로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비대면 진료 확대에 지나치게 조심스 러운 것은 아닌가에 대한 반박도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대중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ICT 인프라는 세계 최고수준으로 구축되어 있는데 서비스 면에서는 외국 기업에 자리를 내주고 있는 현실, 그 대표 적인 것이 의료라고 생각한다”며 “왜 우리 나라는 미국 등 선진국처럼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없는가에 대해 흔히 안전성과 유효성 문제를 제기하는 올해 1~5월까지 국내 에서 1000만 건의 처방이 내려졌다. 전체 의 3.6%에 달하는 비중인데 이정도면 안전 성, 유효성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김희선 부연구위 원은 “최근 일본자료를 보면서 느꼈던 점이 있는데, 디테일의 강한 나라라서 그런지 일본은 후생성과 여러 내각, 산업계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같이 논의해서 안을 만들고 의료계가 수용할 수 있도록 계속 고쳐나가고, 유권해석을 만들 어가고 있다”며 “우리는 지금까지 단순히 정책을 만들어서 실행하기 바빴지만 이제 어느 정도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본질적인 부분이나 정책 설계 문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 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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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복지부,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12개 시범 인증
///부제 케어코디네이터 제도 활성화도 함께 추진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 증진개발원(원장 조현장)은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비 절감을 위해 총 12개의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에 대해 시범 인증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복지부는 제4차 국민건강증진정책심 의위원회 및 시범사업 설명회 등을 통해 발표한 바에 따라 소비자가 믿고 이용할수 있는 인증제 본사업 추진 이전 사전 단계로서 인증체계 및 평가지표의 적절성 등을 검증하고, 참여기업 및 이용자로부터 제도 보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인증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총 31개의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를 대상으로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인증 시범사업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결과 서비스 내용, 서비스 효과 및 이용자 편의가 우수한 12개의 서비스를 최종 시범 인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시범사업이 종료되는 2024년 6월까지이며, 만성질환관리형(1 군), 생활습관개선형(2군), 건강정보제공 형(3군) 등 총 3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소비자의 건강상태와 필요에 따라 선택해 사용하도록 했다.
만성질환관리형으로 △닥터다이어리 클래스(업체명 닥터다이어리) △S-헬스 케어(창헬스케어) △케어디(메디칼엑설 런스) △케어크루(휴레이포지티브) △키 니케어(유티인프라) 등 5개 서비스가 인증을 받았다. 고혈압, 당뇨, 암 환자 관리 서비스다.
생활습관개선형으로는 △로디(지아이 비타) △바이오그램(헬스맥스) △실비아 (실비아헬스) △오케이(KB헬스케어) △웰 비(비엠엘)가 인증 대상 서비스다. 실비아는 치매위험군을 관리하는 서비스며, 웰비는 일반인·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를 한다.
건강정보제공형으로는 △운동량 측정·관리를 하는 런데이(땀) △보건소 사업과 연계한 건강정보를 주는 스마트주 치의(송파구보건소)가 인증을 받았다.
특히 1군으로 인증된 5가지 서비스의 경우 의원급 의료기관이 ‘일차의료 만성 질환관리 사업’의 환자 관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 방안을 마련해 내년 부터 시행한다.
한편 복지부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에서 고혈압·당뇨 환자 대상 건강관 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케어코디네이 터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케어코디네이터는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사업’에 참여하는 의원에 고용돼 의사가 수립한 개별 환자 맞춤형 건강관리 종합계획에 따라 통합적인 환자 관리(혈압· 혈당 수치 및 질환 상태 모니터링, 영양 및생활습관 교육·상담, 의료진과 환자정보 공유·협력 등)를 수행하는 인력으로, 케어 코디네이터를 고용한 의원이 그렇지 않은 의원보다 내실 있는 환자 관리를 진행하는등 환자 입장에서는 필요성이 크다.
그러나 의원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인력 고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 구인 어려움 등으로 고용이 활성화되지 못해 케어코 디네이터 고용률은 8월 기준 2.3%로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복지부는 대한내과의사회, 대한 간호협회, 한국케어코디네이터회 등 관계 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단시간 근로자 등 다양한 근로 형태의 케어코디네이터 고용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했으 며, 이를 위해 추진 과제를 도출하고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진영주 건강정책국장은 “국민들이 이번 시범 인증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여 일상 속에서 정보통신기술 (ICT)을 이용한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를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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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의보감’ 전 인류가 공유할 만한 가치 인정
///부제 세계기록유산 등재 의의 ‘강조’…현재적 가치 조명 및 활용방안 강구 필요
///부제 산청군 · 한의학연, ‘동의보감 책판 보존 및 활용 위한 전문가 포럼’ 개최
///본문 산청군이 주최하고,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이 주관한 ‘동의보감 책판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전문가 포럼’이 지난 7일 동의보감촌 산청한방가족호텔에서 개최, 동의보감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발굴하는 한편 동의보감의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안상우 동의보감사업단장의 개회사 및이승화 산청군수·김남일 한국의사학회 명예회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날 포럼에 서는 △동의보감 완영책판의 보존현황과 과제(홍성덕 전주대학교 교수) △동의보감 초간본의 현황과 한글 동의보감의 차이(옥영정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국 제행사를 통한 세계기록유산 홍보 활용 방안(이승철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교수) △삼국유사 판각과 동의보감 활자 복원 사례(안준영 완판본문화관장) 등의 발표 후 김남일 명예회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홍석덕 교수는 현재 전북대에서 보관 중인 완영본목판의 보존 및 조사과 정에 대해 그동안의 경과사항과 함께 어려움에 대해 설명했다.
홍 교수는 “완영본목판은 1899년 전라 감영에서 전주향교로 보관 중인 목판을 모두 이관해 보관하다가 1987년 전주향 교내에 장판각을 건립하고 현재는 전북 대에서 문화재보관방식에 의해 보존하고 있다”며 “완영책판은 2001년 향토사학자 들에 의해 관심을 받으면서 시작돼 20여 년간 지자체와 전북대 및 각종 문화단체 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의보감의 초간본 및 최근 발굴된 한글판 동의보감에 대해 설명한 옥영정 교수는 “동의보감 초간본이 목활자로 간행된 배경에는 임진왜란 이후 아직 사회경제적 복구가 미흡한 상황에서 목판 본이나 금속활자로 간행하려고 했지만, 판목을 제대로 수급하지 못한 것이 가장큰 원인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족한 판목을 재활용하기 위해 목활자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 된다”며 “목활자 방식은 목판 방식보다 제작과정이 복잡해 금속활자가 아니면 대부분은 목판방식을 선호하지만, 당시 물자 부족으로 인해 목활자 방식을 부득 이하게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승철 교수는 “유네스코 기록유 산은 문화재의 보존가치가 있는 기록물을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것이 아니라, 우 리 세계가 기억해야할 것들이라는 의미가 강하다”며 “즉 동의보감이 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는 것은 동의보감 초간본의 문화재적 가치보다는 동의보감 안에 담겨진 내용이 전인류가 공유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것에 더 큰 의의를 둬야 할 것이며, 이러한 이유 때문에 동의보감 내용의 현재적 가치에 대해 더발굴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준영 관장은 전주완판본 문화관의 관장이며 전통목판 분야의 장인인 홍성덕 관장이 추진하고 있는 ‘동의 보감 목활자복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주제 발표 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지난 2009년 의학서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 책판의 보존과 관리방안, 동의보감을 홍보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 등 동의보감의 문화 재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산청군은 한국의 전통의학과 한의학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동의보감과 한의학의 우수성, 동의보감촌의 다양한 의료관광 인프라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동의보감 활용 및 홍보사업’ 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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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허씨한의원, 송촌동 취약계층 장학금 후원 협약
///부제 허숭해 원장 “희망 잃지 않고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길”
///본문 대전 대덕구 송촌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태훈)는 허씨한의원(원장 허숭해)과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송촌동은 후원 대상자를 발굴하고, 허씨한의원에서는 매년 장학증서 및 장학금 200만원을 후원할 예정이다.
허숭해 원장는 “지역 내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장학 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태훈 동장은 “장학금과 함께 희망을 전달 해준 허씨한의원에 큰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지지가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데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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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김소형 원장, 제천시 홍보대사로 ‘위촉’
///부제 향후 2년간 제천한약재 및 한방바이오특화도시 제천 적극 홍보
///본문 제천시(시장 김창규)가 지난 6일 2022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에서 김소형 원장(한의학박사)을 민선 8기 첫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제천시 홍보의 첨병을 맡게 된 김소형 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에서 한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 후 김소형한의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1993년 미스 서울에 선발된 경력이 있다.
현재 건강정보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구독자수가 무려 131만명에 이르고 있는 만큼 약초의 본향이자 한방바이오 특화도시 제천을 널리 알리는데 가장 적합한 인물로 판단됐다는 설명 이다.
김소형 원장의 홍보대사 활동 기간은 위촉일로부터 2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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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인천 서구,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부제 44명 지원, 3개월간 한약 치료 위해 120만원 지원
///본문 인천광역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의약 난임 치료를 지원한다고 지난 12 일 밝혔다.
서구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서구에 거주하며 난임 진단을 받은 여성이면 법적 부부, 사실혼 관계 상관없이 모두 신청이 가능하며, 44 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난임부부에게 한의약 치료를 제공해 자연 임신과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상자는 3개월간 한약 비용 중 120만원을 지원받는다. 단, 치료 기간 중 양방 난임시술 병행은 불가하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난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임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 다”며 “서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임신·출산 지원사업으로 아기 낳기 좋은 서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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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유화승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제목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침 치료, 유방암 환자들의 관절통에 효과적일까?”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침 치료가 유방암 환자들의 아로마타제 억제제에 의해 유발된 관절통에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Liu X, Lu J, Wang G, Chen X, Xv H, Huang J, Xue M, Tang J. Acupuncture for Arthralgia Induced by Aromatase Inhibitors in Patients with Breast Cancer: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Integr Cancer Ther. 2021 Jan-Dec;20:1534735420980811.
doi: 10.1177/1534735420980811.
연구설계
모든 유형의 침 치료와 거짓 치료를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 분석 연구.
연구목적
아로마타제 억제제에 의해 유발된 관절통(Aromatase inhibitor-induced arthralgia, AIA) 치료에 침의 임상 및위약적 효과를 명확히 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유방암 환자들의 아로마타제 억제제에 의해 유발된 관절통.
시험군 중재
전기침, 이침과 같은 모든 유형, 용량의 침 치료.
대조군 중재
거짓침(최소한의 피부를 관통하는 시술을 하거나 시술하지 않음) 및 약물, 치료를 시행하지 않은 무처치 대조군.
평가지표
1. BPI(Brief Pain Inventory)에 의해 평가된 관절통 중증도.
2. WOMAC(Western Ontario and McMaster Universities Osteoarthritis Index) 점수.
3. 통증 강도 스코어 - VAS(visual analog scale).
4. 암 치료의 기능 평가 - functional assessment of cancer therapy(FACT).
주요 결과
1. 침 치료는 거짓침 치료나 무처지 대조군에 비해 유효한 통증 완화 효과를 보였다. 전체 7개의 연구에서 표본수는 603명.
2. 통증 관련 간섭(pain-related interference) 평균값 (mean differences: MD)은 -1.89, 95% 신뢰구간 (CI) [-2.99, -0.79].
3. 통증 중증도(pain severity)의 MD는 -1.57, 95% CI [-2.46, -0.68].
4. 심한 통증(worst pain)의 MD는 -2.31, 95% CI [-3.15, -1.48].
5. 어떠한 연구에서도 심각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저자 결론
침 치료가 AIA 유방암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임을 보여주었다. 침 치료와 거짓침 치료의 비특 이적 및 위약 효과의 본질을 더 탐구하기 위해 개선된 눈가림 방법을 사용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KMCRIC 비평
초기 유방암의 표준 치료제인 아로마타제 억제제 (Aromatase inhibitor)는 유방암을 가진 여성 환자들에게 내분비 치료를 위해 권장된다[1]. 그러나 아로마타제 억제제로 인한 관절통(Aromatase inhibitor-induced arthralgia, AIA)과 같은 부작용으로 AI에 대한 순응도가 저하된다. AIA를 완화하기 위한 약물은 급성기 반응, 신독성 등 다양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본 연구는 AIA에 대한 침 치료의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근거를 모으고 평가했는데 최종적으로 7개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메타 분석에 포함시켰으나 그 중 3개의 연구는[4, 6, 8] 메타 분석에 적합하지 않아 결과만 설명 하고 메타 분석에 포함되지 않았다. 분석 결과 침 치료가 AIA에 대해 유의미한 효능을 보여주었으며 부작용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으나 거짓침 치료와의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5개의 연구는 [2∼6] 침 치료와 거짓침 치료와의 효과를 비교했는데, 이들 중 3개의 연구만이[4∼6]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2개의 연구에서는[2, 3]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하였다.
다른 2개의 연구에서는[7, 8] 약물과 침 치료의 효과를 비교했는데 한 연구에서[7] 치료 6주 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나 12주 후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으며, 다른 연구에서는[8] 치료 기간 동안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나 두 연구 모두 비뚤림 위험성이 높았다.
이번 분석 결과는 이전의 AIA에 대한 침 치료의 체계적 고찰과 메타 분석 결과와 유사함을 보인다[9∼12]. 그러나 이전 연구들은 침의 위약 효과를 평가하지 않았고 중국의 연구 결과를 포함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중국 논문을 포함하여 이전 연구들 보다 폭넓은 연구 결과를 보여주었 으나 포함된 연구의 수가 적고 분석된 환자의 수가 603명에 불과하다. 또한 연구의 이질성(heterogeneity)이 높아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관찰된 다양한 AIA 통증 양상 완화에 대한 침 치료는 효과적이고 안전하나 거짓침 치료와의
유의성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침 치료가 AIA의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치료법임을 보여주었으나 향후 침과 거짓침에서 보이는 위약 효과를 관찰하기 위한 보다 수준 높은 눈가림 방법을 사용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필요 하다.
참고문헌
[1] Burstein HJ, Temin S, Anderson H, Buchholz TA, Davidson NE, Gelmon KE, Giordano SH, Hudis CA, Rowden D, Solky AJ, Stearns V, Winer EP, Griggs JJ. Adjuvant endocrine therapy for women with hormone receptor-positive breast cancer: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clinical practice guideline focused update. J Clin Oncol. 2014 Jul 20;32(21):2255-69. doi: 10.1200/JCO.2013.54.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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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ubmed.ncbi.nlm.nih.gov/30997616/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
cat=SR&access=S202101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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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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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강남구분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서 의료봉사
///부제 180여명 한의진료 및 피로해소위한 ‘건강한약차’ 600명분 제공
///본문 강남구한의사회는 지난 3일 개최된 국제평화마라톤대회에 한의진료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의 건강 증진에 나섰다.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지난 3일 그 동안 코로나19로 인하여 현장개최 를 하지 못했던 ‘2022 강남페스티벌’의 연계행사로 당일 오전 8시부터 삼성1동 주민센터 앞 봉은사로 일대에서 ‘제19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한 미8군 사령부, 각국 대사관, 외국인, 동호회원 및 구민 등 6000여명이 참여 했으며, 마라톤대회 참가비는 전쟁과 기아로 고통받는 지구촌 어린이들과 강남구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강남구한의사회(회장 김정국)는 ‘강남구 건강한마당’ 행사장에 한의진료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의 진료에 나섰다.
강남구한의사회는 진료부스 운영을 통해 참가자 180
여명에게 침 치료를 비롯 부항, 테이핑요법, 추나요법 등의 치료로 건강관리에 나선데 이어 운동 전후 피로해소
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약차’ 600명분을 제공하는 SNS 업로드 이벤트 행사도 진행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와 관련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국제평화마라톤대 회는 이웃을 위한 기부와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스포츠 행사가 합쳐진 대표적인 퍼네이션 활동”이라면서 “강 남구한의사회 회원 분들이 행사에 적극 참여해 참가자 들의 건강을 돌봐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의료봉사에는 최유행 수석부회장(영도한의 원)을 비롯 정호롱 부회장(예한의원), 조현숙 이사(씽씽 한의원), 최문석 회원(한의협 전 부회장), 이재희 원장(서 울시한의사회 기획이사), 양운호 원장(서울시한의사회 홍보이사), 오민호(경희한의대 본과4), 안형찬(경희한의대 본과4), 조현주(경희한의대 본과3), 박진호(경희한의대 본과2), 조윤정(경희한의대 본과2), 김대한(경희한의대 본과2) 한의대생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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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7일, ‘한의학 IT스타트업 경험하기’ 실습 프로그램 성료
///부제 경희대 한의대 본과 4학년 대상…스타트업 창업 관련 토론 및 체험 진행
///부제 김현호 대표 “학생들이 임상의 외에도 다양한 진로에 관심 가졌으면”
///본문 한의계 온라인 학술대회·보수교육 플랫폼 ‘HAVEST’ 를 운영 중인 ‘주식회사 7일’(대표 김현호)이 지난달 19일 부터 20일까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교외임상실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틀간 진행된 ‘한의학 IT 스타트업 경험하기’ 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인의 전문가 창업과 관련한 강의와 대담이 이뤄졌으며 창업과정, 투자와 지원, 규제와 기회, 기업가정신에 대한 전반적인 주제가 다뤄졌다.
또한 실습생들은 팀을 구성해 모의 스타트업 창업을 진행했으며, 모의 투자설명회(IR)를 통해 스타트업 창업과 관련한 행정절차와 초기운영과정 등을 토론하고 체험키도 했다.
비임상기관 임상실습을 선택한 8명의 본과 4학년 학생들은 한의대생이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창업 분야를 △ 창업의 3요소 △스타트업 성장전략 △Financial Plan
△투자와 도덕적 해이 △Business Model Canvas △투자설명회(IR) 등 다양한 세부항목으로 나눠 밀도있게 실습했으며, 한의데이터와 인공지능(AI)의 결합 관련 연구 역사 및 최신 동향 수업에 참여했다.
이번 실습에 참여한 김태규 학생은 “졸업을 앞두고 불안 반 기대 반으로 지내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서 비임상기관 실습은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한의대를 졸업하고 개원의로 사는 삶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도 내가 가진 지식을 통해 한의계를 이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향후 이런 실습 기회가 더 많아진다면 한의계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소연 학생은 “㈜7일에서 교외임상실습이라는 아주 소중한 기회를 통해 한의학과 관련된 새롭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어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 어떤 방법과 어떤 역할을 통해 한의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자 들을 위한 한의사도 존재하지만, 한의사들을 위한 한의 사도 존재함을 알려주셔서 감사했고, 알차고 좋은 강의 그리고 행복한 실습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현호 대표는 “의료인 전문가 창업은 아직 우리나라 에서는 여전히 드물지만, 높은 부가가치와 혁신적 서비 스를 만들 수 있는 분야가 의료 분야인 만큼 한의대생들도 임상의 외에 다양한 진로, 특히 창업 등의 분야에 관 심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전세계적으로 스타트업 투자가 위축된 지금이 오히려 실력있는 기업이 살아남고 주목받을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시기에 좋은 기업의 모습과 도전정신, 그리고 올바른 기업가정신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은 올해 본과 4학년 교외 임상실습 과정 중 비임상기관 실습(책임교수 김현호)에서 △㈜7일 △㈜비전인사이드 △특허법인 원전으로 팀을 구성했으며, 이는 한의과대학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향후 한의사의 다양한 분야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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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부항요법’, 2022년도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부제 동서양의 부항요법 총망라…한의학 전공자들에게 유용한 참고서로 활용
///부제 부산대한방병원 침구의학과 번역 출간, 부항요법의 올바른 이해 도모
///본문 부산대학교한방병원 침구의학과에서 번역 출간한 ‘부항요법(한미의학 출판)’이 2022년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됐다.
이 책은 동·서양의 부항요법에 대해 고대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와 임상활용, 임상 연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한의학 전공자들에게는 유용한 참고서가 되고 있다.
대표역자인 침구의학과 양기영 교수는 “부항요법은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한의 의료행위로 인정되는 치료법으로, 건강 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는 치료임에도 불구 하고 일반 가정에서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시술하는 자가치료법으로 인식되고 있기도 하다”며 “부항 시술을 잘못하면 심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전공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부항요법에 대해 제대로 알고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도록 이 책을 번역 출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우수 학술 분야 출판활동 고취와 국가 지식사회 기반 조성을 위해 매년 진행되는 사업이 다. 올해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초판 발행된 도서 중 학술적 가치와 시의성, 창의적 기획성, 충실성과 완성도를 중심으로 심사해 선정했으며, 선정작은 한국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통해 전국 공공도서관 및 대학도 서관에 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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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은혜 연구교수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선생님, 이제 그만 저 좀 포기해 주세요> 저자
///제목 한의약 웰빙 & 웰다잉 4 “말기 간암 환자에게 한약을 준다는 것?”
///부제 존엄한 임종에 한약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되면 충분히 시도할 가치 있어
///본문 편집자 주
화가 베이먼은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면 죽는다고 믿던 이웃을 위해 나뭇가지에 직접 잎새를 그렸다. 이웃은 이 잎새를 보며 생의 의지를 다잡았다. 오 헨리의 소설 ‘마지막 잎새’ 이야기다. 본란에서는 죽음을 눈앞에 둔 말기 암 환자에게 한의사로서 희망을 주고자 한 김은혜 임상교수(강동경희대한방병원)의 원고를 싣는다.
암 환자가 나에게 찾아와서 가장 많이 했던 질문을 하나만 꼽자면 단언컨대 “한약 먹으면 간이 안 좋아 진다는데 암 환자인 제가 먹어도 되나요?”이다. 솔직히 말하면 이 말을 들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는 굳이 나에게까지 찾아와서 이 질문을 하는 상황들이 조금은 언짢았다. 그런데 몇 개월 지나지 않아서 같은 말을 한 또 다른 환자가 질문과 동시에 나에게 건넨 작은 책자 하나를 보고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 다. 그 책자는 우리나라에서 5대 병원으로 꼽히는 대형 병원에서 암 환자가 항암치료를 받게 되면 교육적 목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나눠주는 책이었다. 환자가 펼쳐준 페이지에는 너무나도 눈에 띄는 위치에 큰 글씨로 한 문장이 적혀 있었다.
‘암 치료를 받는 동안 한약 등의 대체요법이나 불확 실한 것들은 절대 드시지 마세요.’
“모든 약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잠재력 있어”
그 글을 읽는 순간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갔고 문득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이 문장을 읽고서도 나를 찾아온 사람들은 어떤 기대를 가지고 왔던 것 인걸까.
의료 현장에서 보기 드문 단어인 ‘절대’가 들어간 명백한 부정문을 읽고서도, 결국은 더 살고 싶다는 단하나의 기대로 나를 찾아온 그들에게 나는 어떤 감정을 앞세워 맞이해야 했던 걸까.
이 의문을 시작으로 많은 환자들의 얼굴이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복잡한 감정이 얽혔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언짢음을 앞세울 이유는 없어졌다는 점이었다.
덧붙이자면 저 문장은 몇 년 뒤 다시 확인해보니 조금 부드럽게 바뀌어져 있었다. ‘한약 등은 반드시 복용 전에 의료진과 상의하세요’와 같은 말투였던 것 같다.
의료계 전반적인 갈등이나 이런 티칭(teaching)이 활자로까지 남을 수 있게 되어 버린 과거의 행태들을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 결과론적으로 여느 평범한 때와 같이 진료를 열어 둔 어느 날, 갑자기 암 환자가 찾 아와서 저런 질문을 한다면 그 사람은 어떤 심정일 지,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해야할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말들을 나누고자 한다.
‘한약은 간에 부담을 주지 않아요’라는 말은 앞뒤 맥락 없이 사용하면 엄연히 틀린 말이다. 모든 약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일상에서 영양 제로 5~6개의 약을 한꺼번에 챙겨먹다가 간수치가 오르는 례가 드물지 않다.
한의 치료 부작용의 근거 정리에 있어 조금 소홀
대부분의 항암제는 약물의 부작용 목록에 ‘간독성’ 이 꽤 높은 순위에 등재되어 있다. 등재되어 있다함은 환자나 보호자가 상시 조회 가능하게 게시되어 있다는 뜻이며 동시에 전 세계가 동일하게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라는 뜻이다.
어떤 항암제는 항암치료를 시작하는 동시에 간을 보호하는 약물도 함께 주입할 것을 표준 가이드라인 에서 권고하고 있으며, 임상에서는 함께 투여했음에도 불구하고 간수치가 오르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항암치료를 받던 환자가 의사로부터 치료 약물로 인해 간수치가 일시적으로 올랐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 컴플레인(complaint)을 강하게 하거나 치료 거부를 선언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 점이 한의 진료현장과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이는 순간이다.
조금 더 확장된 례를 말하면 항암치료와 한약치료를 병행하던 환자에게 예상하지 못한 간수치 상승이 확인되었을 때, 필수 약을 제외한 약들은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약치료를 끝까지 받겠다고 고집하는 환자는 없다. 당연히 항암치료는 필수 약에 속하 므로 계속 유지하며 우리 또한 항암치료는 계속 하시 라고 티칭해야 한다.
암 환자를 살릴 수 있다고 보고된 치료제의 종류가몇 안 되는 현실이 분위기를 그렇게 형성했을 것이 다. 하지만 간독성과 관련된 부작용이 약마다 명확하게 기술되어 있고 그것을 의료진이 사전에 고지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현장 또한그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음은 부정할 수 없다.
실제로 동종 업계에 있는 한의사로부터 내가 받았던 질문 중 상당수가 ‘이미 간수치가 오른 암 환자 또는 간암 환자에게도 한약을 줘도 되는가?’였다. 반면 ‘암 환자가 침을 맞고 많이 어지러워하는데 괜찮은 것이냐?’는 질문은 거의 없었다.
이것만 봐도 우리가 그간 한의암치료, 특히 한약의 ‘유효성’에 대한 근거를 창출하고 정립하는 과정에 노력을 쏟아 붓느라 ‘부작용’에 대한 근거를 정리하는 것에는 조금 소홀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앞선 질문에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약을 드려도 된다. 다만, 간수치가 올라있는 암 환자에게 혹은 간암 환자에게 왜 한약을 주려 하는가가 명확해야 된다.
갑작스러운 수치 상승으로 인해 한창 관련된 검사를 하고 있는 환자에게는 한약의 사용을 재고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경도의 상승이고 수치의 호전에 가능성 있는 시도라고 판단될 경우 관련 한약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때 시호, 황금, 마황, 하수오 등의 약재는 이론적으로 적정 용량 이상 사용 시 간수치를 높인다는 근거가 수두룩하다는 사실을 인지 하고 시도해야 한다.
반면 이미 말기 암이라 어느 정도 상승된 간수치는 의학적으로 큰 의의를 가지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당신의 삶의 질, 신체적 고통, 또는 존엄한 임종에 한약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되면 이 역시 충분히 시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간암 초기를 진단받고 표준치 료를 잘 받아가던 분이 여정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기력 회복을 위한 보완치료를 요구한다면 정확한 논의를 거쳐 시도할 수 있다.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한의 암치료 시행”
이외에도 경우는 다양하나 맥락은 동일하다. 암과 관련된 표준치료를 정확히 파악한 상황에서, 환자와 충분한 논의 끝에, 어떤 치료든 효과가 있다면 부작 용도 있음을 인지하고 또 미리 고지한 상황에서,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한약치료와 한의암치료를 시행 하자는 것이다.
말은 간단하지만 쉽지 않은 길임은 직접 경험하고 있기에 잘 안다. 더욱이 짧다면 짧을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암 환자를 보아왔기에 나의 생각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다만 우리의 사고와 진료 현장이 뚝심은 지키면서도 대중이 원하는 모습이 잘 반영된 방식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도처에서 힘을 쓰고 계시는 모든 한의의료 진들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며 이번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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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가을 축제 건강하게 즐기는 한의약적 건강법
///부제 다치기 쉬운 무릎…‘혈해혈’ 지압과 쿠션감 좋은 신발 권해
///부제 시원하게 지른 함성에 쉬어버린 목, ‘도라지차’로 관리
///부제 욱신거리는 어깨, 통증 심할 경우 전문적인 치료 받아야
///부제 앰프 앞자리, 큰 소음에 노출돼 이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
///본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동안 즐길 수 없었던 각종 축제와 콘서트들이 가을을 풍성하게 물들이고 있다. 지난 8일 가을밤을 수놓은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시작으로 윤도현밴드 전국투어 콘서트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 콘서트, 각종 대학가 축제 등 뜨거운 열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장시간 이어지는 축제를 즐기다 보면 신체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3년 만의 행사인 만큼 들뜬 마음이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이에 천안자생한방병원 문자영 병원장의 도움말과 함께 축제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살펴봤다.
◇가벼운 지압으로 무릎 혈행 개선
열광적인 순간 속 자신도 모르게 힘껏 뛰게 되는 축제. 신나는 음악에 들썩거리는 몸은 어쩔 수 없지만 제자리에서 뛰다 보면 무릎에 과도한 충격이 가해지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만약 축제를 즐기던 중 무릎 관절 주변으로 쿡쿡 쑤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움직 임을 멈추고 가벼운 지압으로 무릎의 부담을 풀어주는 것을 권한다.
무릎 통증 완화에 좋은 지압법 중 하나로는 ‘혈해혈 (血海穴)’ 지압이 있다. 혈해혈은 무릎을 굽혔을 때 중앙에 튀어나와 있는 뼈인 무릎뼈바닥의 안쪽 끝에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위에 위치한다. 이름 그대로 ‘혈 액의 바다’ 역할을 하는 혈자리로 엄지로 20초간 지압을 10회 반복하면 무릎으로 향하는 혈행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쿠션감이 충분한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도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발이 지면에 닿을 때 몸이 받는 충격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바른 자세로 뛰는 것이 중요한데 발바닥 전체가 아닌 발가락 앞쪽을 이용해 가볍게 뛰도록 하고 착지 시 두 발끝은 11자 모양을 유지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다.
◇도라지 사포닌, 기관지 점막 튼튼하게
실외 마스크 해제와 함께 자유로워진 떼창(단체로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도 이번 가을 축제에서 기대되는 요소 중 하나다. 하지만 크게 소리를 지르다 보면 성대와 후두근육이 빠르게 움직이는 과정에서 물리적인 손상을 입기 쉽다. 이는 성대 충혈, 성대 점막 손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자연스러운 발성이 어려워지는 성대결절까지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목 건강이 빠르게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
목 건강을 위한 방법으로는 가장 먼저 수분 공급이 꼽힌다. 도라지차와 같이 목 건강에 좋은 한방차를 자주 마심으로써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 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목건강 관리에 효과적이다 천안자생한방병원 문자영 병원장은 “충분한 수분 섭취는 성대를 적셔 목소리가 잘 나도록 하고 가래를 줄어들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물을 마실 때는 성대를 자극하는 찬물 대신 따뜻하거나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회전근개 손상 시 자연치유 어려워
축제에 이어 콘서트장을 찾는 사람들의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콘서트 날을 앞두고 벌써 좋아하는 가수의 응원봉 구매에 나선 사람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된 다. 최근에는 각 아티스트 별 독특한 디자인의 응원봉 부터 팔을 움직이는 속도에 따라 색이 바뀌는 모션센서 응원봉까지 등장하며 콘서트를 즐기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하지만 콘서트의 경우 짧게는 2시간에서 길게는 6 시간까지 이어지는 만큼 장시간 팔을 들고 있다 보면 어깨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대표적인 어깨 질환 중 하나로는 회전근개파열이 있다. 팔을 좌우로 흔드는 자세를 계속해서 반복하다 보면 어깨 주변을 덮고 있는 근육인 회전근개를 무리하게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실과 같은 근섬유가 보풀이 일듯이 부풀어 오르게 된다. 이렇게 손상된 근육으로 인해 어깨와 팔에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회전근개파열이 라고 한다.
단순히 어깨가 결린 증상이라고 생각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지만 회전근개는 한번 손상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파열 범위가 넓어져 자연치유가 어렵다.
심할 경우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는 만큼 증상 초기에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침습적 치료가 아닌 보존 치료를 통해 어깨 통증을 해소하며 대표 적인 한방 보존 치료법 중 하나로는 침치료가 있다. 견우혈, 견정혈 등 어깨 주변 혈자리에 침을 놓으면 뭉친 어깨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순 수 한약재를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한 약침의 경우 통증을 빠르게 감소시키고 어깨의 운동범위를 넓히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지속적 큰 소리, 이명으로 이어져
축제를 즐긴 후 귀가 먹먹해지는 증상을 경험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큰 소음에 장시간 노출돼 소음을 감지하는 기관인 달팽이관이 손상된 영향이다. 실제로 콘서트장의 소음은 110dB(데시벨)에 달하는데 이는 자동차 경적음과 비슷한 수준이다.
매우 큰 소음인 만큼 1분 이상 노출될 경우 청력이 떨어지거나 외부 자극이 없음에도 소리를 인식하는 증상인 이명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연예인을 가까 이서 볼 수 있는 명당이라는 이유로 앰프 앞자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 청력 건강에 주의를 요한다.
특히 이명은 전 세계적으로 약 7억4000만명의 성인이 겪는 증상으로 이명 환자수와 진료청구 건수가 매년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지난달 SCI(E)급 국제학술지 ‘Healthcare’에 게재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이명 환자의 의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진료 건수가 2010년 3만2791건 에서 2018년 3만7744건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 치료비용의 경우 2010년 55만2801달러에서 2018년 111만784달러로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천안자생한방병원 문자영 병원장은 “지속적으로 큰소리에 노출되면 이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콘서트장 에서는 가능한 스피커에서 멀리 떨어지는 것이 좋다” 며 “3년 만에 돌아온 축제의 계절을 알차게 즐기고자 한다면 건강법을 숙지해 관리에 나서는 것을 권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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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고령화시대··· 지역사회 ‘통합 돌보미’는 한의사죠”
///부제 원주시 호저보건지소 김준연 한의사, “‘헬스케어 전문가’로 거듭나야”
///본문 <편집자 주>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강원도 대표를 맡고 있는 김준연 한의사는 지역사회 어린이와 노년층을 대상으로 교의활동과 진료를 펼치고 있다.
우석한의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4월부터 원주시 호저보건지 소에서 공중보건한의사로 근무하며 어르신 대상 한의진료및 방문진료에 매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호저면 소재 고산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보건교육과 한의사 직업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본란에서는 김준연 한의사에게 교의사업과 방문 진료 과정에 느꼈던 소감을 들어봤다.
Q. 공보의로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원주 호저보건지소에서 침 치료와 보험한약 처방등 기본적인 한의진료와 함께 교의 사업과 방문진료 등과 같은 다양한 보건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공한협 강원도 대표로서 강원도 전반에 일어나는 공보의 관련 업무들을 처리하고 있다.
Q. 교의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부터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 년위원회의에 참여해 활동하고 있어 교의 사업에 대한 교육과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어 지역 내 보건사업에 참여하면서 고산초등학교와 이어져 수업을 진행하게 됐는데 원주시보건소에서도 한의과 보건사 업을 장려하는 분위기라 즐겁고 수월하게 진행하고 있다.
Q. 초등학교에서의 교육 내용과 반응 은?
이론만을 전달하는 딱딱한 강의보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어렵지 않고 친숙한 한의학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의사가 사용하는 침과 한약에 대해 설명하고 실습으로는 자기 몸에 스티커침을 붙이고 한약재를 준비해 눈으로 보고 냄새도 맡아보며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이 수업에 대한 집중도도 높았고 질문시 앞다투어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며 한의학에 관심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수업 후 진행한 한의약 강의에 대한 만족도 설문지 조사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사업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Q. 보건진료소 주요 진료 내용은?
매주 수요일, 고산보건진료소에 방문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의 진료·보건교육·건강상담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매주 금요일은 거동이 불편해 보건지소나 보건진료소에 내원하기 힘든 환자를 대상으로 전연희 고산보건진료소 소장과 함께 직접 재택으로 방문해 혈압·혈당 체크와 한의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중풍 후유증이나 낙상 환자가 많았 는데 이번 방문진료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의료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 된다.
Q. 방문진료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점은?
무엇보다 한의사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데 직접 방문진료를 다니면서 느낀 점은 한의진료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는 점이다. 이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사업에서도 한의사의 참여를 넓힐 수 있는 다양한 근거가 된다. 많은 한의사 선생님들이 방문 진료 사업에 참여해 다양한 근거와 선례들을 쌓았으 면 좋겠다.
Q. 한의사의 방문진료가 갖는 장점이 있다면?
한의사는 의료장비의 휴대가 용이해 기본적인 진료뿐 아니라 대부분의 시술과 처치가 가능하며 사업 대상자들의 높은 치료 효과 및 만족도를 이끌어낼 수 있다.
무엇보다 고령 세대에게 친숙하며, 신뢰도가 높은 한의 진료의 장점을 활용해 지역사회중심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Q. 앞으로 공보의로서 계획은?
헬스케어 산업에 관심이 많은데 넓은 의미로 질병의 치료, 예방, 건강 관리 과정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미병(未病)이라는 개념이 있듯이 한의학이야말로 예방 의학과 질병 치료를 모두 포괄하는 헬스케어와 밀접한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주말에 대학원에서 ‘의학 영양학’ 수업과 함께 평소에는 운동과 재활을 공부하고 있다. 공보의 이후에도 바로 임상의에 나가기보다는 하고 싶은 공부를 더 할 예정이다.
Q. 한의약 활용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 방향은?
코로나 시대, 직역간 이해관계 때문에 많은 지역에서 한의사의 코로나 업무에서 배제됐다.
직역간 이해관계가 의료현장에 영향을 미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더 이상 회피하지 말고 국민건강과 복지를 위해 합리적이고 책임있는 판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
또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한의약 방문진료가 필요한 어르신들이 급증하고 있다. 한의약 방문 진료의 다양한 장점을 고려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에 한의사의 활발한 참여 확대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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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KIMES 2022 부산’ 오는 28일 벡스코서 개최
///부제 오는 30일 컨벤션홀에서는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진행
///부제 차세대 의료기기·헬스케어 제품 소개 및 다양한 학술세미나 선보여
///본문 대한민국 최대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 KIMES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부산 BEXCO 제2전시장에서 개최 된다.
KIMES는 매년 의료인, 의료산업 관계 자, 바이어, 딜러 등 1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KOMED 지역의료분권포럼세션도 함께 진행해 많은 지역의료 관계자 및 부산시민 등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래 의료시장에 대응하는 차세대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제품을 경험할 수 있으며, 빅데이터·사물 인터넷(IoT)·생명공학기술(BT)·정보통신 기술(ICT)로 진화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 및 서비스를 소개한다.
또한 전시장 내 마련된 세미나실에서는 △의료기기 인증 및 동향 파악 세미나
△보건복지부 의료기기 지원사업 설명회 △체외충격파 컨퍼런스 △舌診ㅡ韓 醫(설진일한의) 언제까지 눈으로 할 것인가?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오는 30일 컨벤션홀에서는 ‘통합의 학의 중심, 한의학!’을 주제로 한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영남권역)’가 대한한의 영상학회·대한암한의학회·대한침도의학회 등 3개 학회의 주관으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초음파와 한의임상 활동 △경락경혈 이론에 따른 슬관절·견관절 초음파 △폐암의 영상진단과 한의치료 동향 △전립선암의 통합의 학적 치료 △맞춤의학과 통합암치료 △ 초음파 가이드 슬관절 침도 치료 등의 강연과 함께 Live 특별 시연도 진행되는 등한의학술의 최신 동향을 직접 경험할 수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전시회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오는 27일까지 홈페 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무료로 관람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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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보건소장 임용 차별 허물어야 할 때
///본문 최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과 관련 남인순 의원은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지난 2014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보건소장 임용 시 의사를 우선 임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기에 보건복 지부에 시정을 권고했음에도 아직까지 시정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또 의료인 중 의사만을 우선적으로 보건소장에 임용하도록 하는 것은 합리적인 이유 없는 차별 이기에 보건소장 임용 법령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실제 ‘지역보건법’에 따르면 보건 소에 의사면허가 있는 보건소장 1명을 두되, 의사면허가 있는 사람 중에서 임용하기 어려운 경우에 보건직렬 등의 공무원 중 일정기간 근무 경험이 있는 사람을 보건소장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똑같은 의료인이면서도 한의 사, 치과의사, 간호사를 배제한 채 의사 위주로 보건소장을 임용토록 하고 있어 의료인 간 차별의 전형적인 사례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남인순 의원과 서정숙 의원이 ‘지역보건법’ 개정법률안을 발의, 의사만이 아니라 한의사·치과의사·간 호사·약사를 비롯 보건관련 전문지 식을 가진 사람도 보건소장에 임용될 수 있는 길을 트고자 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전국 258개 보건소중 의사 출신 보건소장이 106명으로 가장 많고 간호사(조산사 포함) 54
명, 의료기사(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치과위생사, 영양사, 위생사 포함) 49명 등으로 집계됐으며, 이에 반해 한의사는 고작 2명에 불과 했다.
보건소의 주요 업무는 지역주민들의 건강생활 실천을 비롯 방문건강 관리, 감염병 관리, 1차 진료, 재활치료 서비스 제공, 정신보건사업 운영 등이다.
이 같은 보건소의 업무를 살펴볼때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출신 의료인이 보건소장을 하지 못할 이유는 전혀 없다. 의사만이 보건소장을 맡아야 한다는 논리는 아집일 뿐이다.
자기계발서 <역행자>에 나오는 한대목이다. 당신이 만약 위독한 상태 라서 큰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가정 해보자. 둘 중에 어떤 것이 더 무서운 가? ①이 수술은 생존 확률이 80퍼 센트에 이르며, 그 환자들은 현재까지 잘 살고 있다. ②현재까지 100명이 이 수술을 받았는데, 그중 20명은 7일내로 사망했다.
①과 ②는 사실상 같은 말이지만 지금껏 의사들은 ②번만을 유독 강조, 위험성과 공포감을 퍼뜨리면서타 직역 의료인의 보건소장 임용을 방해해 왔다.
하지만 보건소장의 역할이 의사만의 배타적 권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제는 모두가 안다. 의사들이 독점 했던 보건소장의 진입 장벽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허물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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