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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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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22-09-02 10:20 조회1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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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2370호

////날짜 2022년 09월 5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자보진료 압박에 철저히 대응해 나갈 것”

///부제 ‘진단서 발급시 지급보증 거부할 수 없다’ 등 회원들의 우려점 명확히 설명

///부제 홍주의 회장, 담화문 발표… “위기를 기회로 바꿔 성과 이뤄낼 것” 강조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홍주의 회장은 지난달 29일 한의협 홈페이지를 통해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장기치료 진단서 의무화 관련 담화문을 발표, 회원들이 우려하고 있는 지적들에 대해 금융감독원 등 관련 부처로 부터 회신받은 공문을 바탕으로 그동안의 협상 및 논의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홍 회장은 “최근 몇 년에 걸쳐 자보진료 영역에서 한의 진료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왔으며, 이는 자동차사고 상해 및 후유증 치료에 있어 한의진료의 우수성을 국민들이 인정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자동차사고 관련 비용지출 억제와 손해보험료 인하 등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자보에서 한의계가 차지하는 높은 비중이 맞물려 한의자보 진료를 억제하려는 각종 압력이 고조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어 “제44대 집행진은 임기 시작부터 이같은 사회적 분위기에 적극 대응키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정관계 인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우려점을 설명해 왔지만, 제도적 틀의 변화는 막을 수가 없었다”며 “그러나 협회에서는 실질적으로 일선 진료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을 준비하는데 만전을 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홍 회장은 “수상일 기준 4주 경과 후 진단서 반복 발급 의무화와 자보진료 후 삭감 등에 대해 많은 회원들이 우려하고 있는 만큼 협회에서는 국토교통부 앞 집회및 1인 릴레이 시위 등의 진행과 더불어 국토교통부, 금융감독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련 부처와 다각적인 협상과 논의를 진행해 왔다”며 “그동안의 논의 및 협상 내용을 책임질 수 있는 공문으로 받아 이번 담화문을 통해 회원 여러분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고 강조했다.

홍 회장에 따르면 우선 4주 경과 후 진단서 발급시 보험회사 등은 지급보증을 거부할 수 없으며, 발급하는 진단서는 일반진단서·상해진단서 모두 가능하고, 한의사 회원들이 선택해 발급 및 제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진단서 발급 비용은 보험사가 보상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 에서 보험업계와 협의 중에 있다.

또한 진단서에 명시되는 ‘치료기간’은 ‘향후 치료기간’ 에 해당하며, 수상일 기준 최초 4주를 포함해 추가로 지불보증 받은 기간까지를 모두 더한 기간이 반드시 대한 의사협회의 ‘진단서 등 작성·교부 지침’상의 상병별 치료 기간 이내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는 한편 4주 경과 후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경과 직후부터 치료 비를 보상받을 수 없지만, 추후 진단서를 제출하면 보상 받지 못한 기간에 해당하는 치료비도 소급해 보상받을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제도 개선 이후 보험사 직원이 4주만 치료 가능하다고 잘못 안내하는 등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합의를 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감독 원에서는 보험업계와 TF 등을 통해 보상 프로세스 전반 을 재정비하고 있는 현황 소개와 더불어 심평원의 심사는 이번 고시 개정과는 상관없이 기존의 심사기준에 따라 진행되며, 특히 진단서에 명시되는 치료기간의 의미가 위와 설명한 바와 같은 만큼 이번 고시 개정으로 인해 심평원의 심사 형태가 직접적으로 영향받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한의의료기관의 자보입원진료 내역에 대해 심평원의 공표된 기준 없이 삭감하는 것에 대해 한의협은 강력히 항의한 바 있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한의협에서는 설명드린 사항이 더욱 내실있게 반영돼 국민들의 치료받을 권리와 한의사 회원들의 진료권에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후속 협상을 통해 계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고시 개정과 관련)지나친 억측과 과도한 해석에 따른 우려는 이번 유관 기관의 공문 답변을 근거로 이제는 거둬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홍 회장은 “전반적인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이번 고시 개정이 한의자보 진료를 일정 부분 위축시킬 수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고, 이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저 역시 1년여 전까지 일선에서 한의원을 개원하고 있었던 만큼 회원 여러분이 우려하고 있는 마음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조금의 방심도 없이 한의자보 진료에 대한 여러 압박들에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홍 회장은 “한의계는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으 며, 44대 집행부는 말이 아닌 실적과 성과로서 이러한 도전에 당당히 대응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영상을 통해 공개된 이번 담화문에는 한의협 허영진 부회장·권선우 의무이사·한창연 보험이사가 함께 참여해 이번 고시 개정과 관련된 Q&A를 진행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난임치료 폄훼는 반대를 위한 억지주장!”

///부제 양의계 억지주장에 객관적 반박자료 제시…“폄훼행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부제 한의협, ‘한의약 난임치료 바로 알기’ 자료 제작해 전국 지자체에 전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양방의 근거없는 한의약 난임치료 폄훼에 적극 대응키 위해 ‘한의약 난임 치료 바로 알기!’ 자료를 제작, 전국 시도 한의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전국 지방자 치단체에 배포키로 했다.

이번에 제작된 자료에는 한의약 난임 치료 폄훼를 위한 억지주장의 부당한 논리를 지적하면서 이를 바로잡고, 한의약 난임치료의 우수성 등 올바른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내용은 물론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과 제도의 필요성, 저출산 대처와 의료선택권 보장을 위해 한의약을 활용 하고 있는 지자체 노력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자의적인 비교로 억지주장만 일삼아

한의약 난임치료 폄훼를 바로잡고 있는 부분을 살펴보면, 우선 ‘한의 난임치료 성공률이 자연임신율에도 미치지 못한 다’는 내용과 관련해서는 난임치료를 위한 한·양방 접근방법 차이에 대한 인지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의대 교수가 책임 연구를 진행한 보건복지부의 공식자료조차 믿지 못하고, 한의난임치료를 받는 환자 중 불임환자의 84.9%, 난임환자의 52.2%는 이미 양방에서 치료를 실패한 난임환자라는 특성 또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즉 한의 난임치료는 산모의 신체를 임신을 위한 최적의 상태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보통 3∼4개월 이상의 상당 기간이 필요한 반면 양방 난임치료는 인공적인 방법으로 치료방법(시술 및투약)과 치료기간을 매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단순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

더불어 한·양방 난임치료의 ‘임신성공률 평가 단위가 다르다’고 전제하면서도 양방의 주장을 보면 한의 난임치료 기간이 7.7개월(시술기간 및 4개월간의 추적 관찰기간 포함)인데, 이 기간 양방 보조생 식술은 4회 이상 가능하다는 일개 양의사의 의견을 반영해 3회의 인공·체외 수정 시술과 비교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또한 ‘한의 난임치료는 효과성·경제성이 낮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한의 난임치 료비는 오역 추산해 총액으로 제시하면 서, 양방 난임치료비는 평균비용으로 계산하는 등 단지 폄훼를 위한 자의적인 비교를 통해 억지주장을 일삼고 있다. 더욱이 양방 시술로 임신이 안돼 한의치료를 받는 환자의 특성을 반영하는 것이 연구 를 시행함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조건임 에도 불구, 양방에서 실패한 난임환자를 한의 난임치료 실패 사례에 포함해 분석 하는 등 반대를 위한 연구결과를 창출에 열을 올리고 있는 행태 또한 지적됐다.

이와 함께 한의 난임치료는 임신을 하기 위한 치료임에도 불구, ‘임신 유지’에 문제 있는 한약재를 사용하고 있어 한의 난임치료가 위험하다는 얼토당토하지 않은 주장도 일삼고 있다.

즉 난임치료란 임신하기 위한 치료임 에도, 임신 중 주의해야 할 약재를 근거로 한의 난임치료(처방)가 위험하다는 논리는 펼치는 것은 이치에 전혀 맞지 않으며, 더불어 △임신 중 주의 한약재 △유산을 유발하는 한약재라고 전제하면서도 임신 하기 위한 난임치료(처방)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것은 모순된 주장일 뿐이라는 지적이다.

의료를 정치화하려는 행태만 지속

이에 한의협 문영춘 기획이사는 “한의 사나 의사 등 의료인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처방하고, 환자들에게 위험한 약재에 대한 주의·권고를 시키는 것은 의료 인의 기본적인 의무이자 역할”이라며 “한 의사는 한약의 전문가이고, 이미 임신 중

금지하거나 사용에 주의가 필요한 한약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한의사협회에서는 ‘임신 중 금지 하거나 주의해야 할 한약’에 대해 안내하는 등 회원들에게 적극적인 안내를 통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의 난임치료는 ‘생명윤리법’ 의 ‘인간대상 연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민원 답변에도 불구하고 법 위반이라는 주장을 계속하며 의료를 정치화하려는 행태를 지속하는 것은 물론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의료행위의 안전성을 검토·인 정하는 부서가 아님에도 한의 난임치료에 대한 안전성을 묻는 민원을 제기, 식약 처에서 담당하고 있지 않는 업무에 대해 ‘해당 없음’이라고 답한 것을 왜곡해 한의 난임치료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운운하는 등 정부의 답변을 왜곡·인용하는 문제점도 제기했다.

한편 이번 자료에서는 한의약 난임치 료에 대한 현황 및 국민들의 요구도, 지자 체에서의 확산 등과 같은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며 한의난임치료의 제도화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양방 난임치료 중심의 저출산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출산율은 오히려 더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 서는 양방시술 일변도의 저출산 정책 추진 및 이에 따른 부작용 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난임환자의 한의의료기관 이용(‘12년)은 87.1%, 양방의료기관의 이용은 89.6%로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 으며, 특히 난임환자의 96.8%는 한의 난임치료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하는 것은 물론 정부 지원이 되면 이용하겠 다는 의향이 90.3%로 나타나는 등 국민 들의 요구도 또한 높은 실정이다. 이와 함께 한의 난임치료를 받는 환자 중 상당 수가 양방치료의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들이 한의 난임치료를 선택하게 된 주된 이유가 양방 난임치료의 부작용 해소로 나타나는 등 난임부부 사이에서는 한의 난임치료는 부작용 없이 난임치료를 한다는 인식이 이미 확산돼 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같은 한의 난임치료를 안정적인 법적·제도적인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운영 및 확산하고자 이미 13개 광역·32개 기초 지자체에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조례 제정하는 등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며, 지난 7월 법제 처가 발표한 ‘인수위 110대 국정과제 관련 우수 조례 30건’ 중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가 선정되는 등 모범사 례로 인정되는 등 한의 난임치료가 문제 있다는 양방의 억지주장과는 달리 국민 들의 사랑 속에 한의난임치료는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이번 자료집은 중앙회와 전국 시도지부 한의사회가 긴밀한 연계를 통해 각 지자체 및 보건소, 지방의회 등에 배포는 물론 팩스를 통해 서도 관련 자료를 배포해 나간다는 계획 이다.

저출산 극복은 국가 최대의 현안 과제

현재 중앙회에서는 각 시도지부별로 배포할 수량과 함께 팩스를 통해 자료를 배포하고자 하는 관련 기관에 대한 수요 조사에 나서고 있으며, 수요 조사를 끝마 치는 데로 즉각 배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문영춘 기획이사는 “한의계 에서는 지자체에서 시행된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우수한 치료효과 및 만족 도, 국민들의 요구도를 토대로 중앙정부 차원의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제도 화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부에서는 답이 없는 상황”이라며 고말했다.

문 기획이사는 이어 “저출산이 국가 최대의 현안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자신들만 의료인이라는 오만과 편견을 앞세워 한의 난임치료를 폄훼하기 위해 억지주장이 가득 담긴 연구보고 서를 발표하는 등과 같은 양의계의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 한의협에서는 이번 ‘한의약 난임치료 바로 알기!’ 자료 제작을 시작으로 한의 난임치료를 비롯해 근거 없이 한의약을 폄훼하려는 행태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 철저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 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보건소장 임용 등 법률 개정 · 정책 개선안 등 제언

///부제 한의협, 강선우 · 최연숙 · 서정숙 보건복지위원에게 한의계 현안 설명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이하 한의협)가 지난달 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를 위한 ‘의료 법’ 개정 등 한의계 주요 현안을 전달했다.

홍주의 회장, 곽해곤 사무총장, 김정태 정책전문위원은 이날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과 가진 간담회에서 법률 개정 사항 으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 리를 위한 의료법 개정 △보건소장 임용 관련 지역보건법 개정 △실질적 한의약 육성을 위한 한의약육성법 개정 등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홍 회장은 “현재 한의원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관리 책임 대상에서 배제돼 있는 현실에서 진단용 방사선 발 생장치의 관리·책임 강화를 위해 한의사를 포함한 의료기관 개설자가 안전관리 책임자가 되도록 의료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이같은 의료법 개정으로 위해성이 낮은 진단용 의료기기를 한의사들도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어 “현행 지역보건법은 의사면허가 있는 사람 중에서 보건소장을 임용토록 하고 있다”며 “이는 한의사 등다른 의료직역에 대한 차별적인 조항일 뿐더러 ‘헌법’에 명시된 평등권과 직업선 택의 자유 보장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하 면서, 즉각적인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 다.이밖에 홍 회장은 △치료 목적의 한의 비급여에 대한 실손의료보험 적용 △한 의사 사용이 가능한 혈액검사 급여 적용 등 정책 개선 방안도 제언했다.

한편 이날 홍주의 회장, 김형석 부회장, 강현국 정책전문위원은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실도 방문, 한의약육성법을 포함한 의료법·지역보건법 등 법률 개정안과 실손의료보험·혈액검사 급여 적용 등 정책 개선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홍 회장은 “지자체가 복지부의 한의약 육성계획 수립 및 시행을 이행하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며 “최근 이종배 의원이 발의한 한의약육 성법 개정안에는 지자체장이 한의약 육성 계획의 추진실적 및 평가결과를 보건 복지부장관에게 제출하고, 이를 한의약 육성발전심의위원회에 상정하도록 해 지자체의 계획 이행을 강제하고 있는 만큼 한의약 육성의 실효성과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법안 통과에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홍 회장은 정책 개선 부문과 관련 해서는 “치료 목적의 한의비급여에 실손 의료비 보험을 적용, 국민들의 의료선택 권을 보장하고, 의료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국회 보건 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법률 개정 사항으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를 위한 의료법 개정 △보건소장 임용관련 지역보 건법 개정 △실질적 한의약 육성을 위한 한의약 육성법 개정 등의 필요성을 피력 한바 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부천시한의사회, 서영석 의원과 정책간담회 개최

///부제 부천시내 의사회 · 치과의사회 · 간호사회 · 약사회 등도 함께 참여

///부제 김범석 회장, 한의자보 · 현대진단기기 · 상병수당시범사업 등 설명

///본문 부천시한의사회(회장 김범석)를 비롯한 부천시 의사회·치과의사회·간호사 회·약사회 등 의약단체장들은 지난달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의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시정)과 정책간담회를 개최, 지역내 보건의료 현안 공유 및 각 단체별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김범석 회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한의계의 주요 현안인 한의 자동 차보험 진료, 현대 진단기기 활용, 상병 수당시범사업 등에서의 한의의료의 역 할 확대를 주문했다.

한의 자동차보험 진료와 관련해서는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자동차보험 제도 변경으로 인해 자동차사고 피해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가 제한될 수 있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데 이어 이에 대한 해결 방안도 아울러 전달했다.

또한 2013년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의해 한의사들이 안압측정검사기, 자동 시야측정검사기, 세극등검사기, 자동 안굴절검사기, 청력검사기 등을 진료에 이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험급여 화가 이뤄지지 않아 제대로 활용되고 있지 못하는 실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7월부터 1년간 전국 6개 지역(서울 종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전남 순천시, 경북 포항 시, 경남 창원시)에서 상병수당 시범사 업이 실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 사와 치과의사는 전면 배제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영석 의원은 이와 관련해 조만간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의 직역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시 상병수당 시범사업 간담회’를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상병수당 시범사업은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이 없는 부상 혹은 질병을 당했을 경우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1 일 약 4만4000원의 소득을 보전해주는 사업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와 관련 김범석 회장은 “‘지역적인 현안이 가장 전국적인 현안’이라는 것을 느낀 자리였다”면서 “지역 의약단체장들과 지역 국회의원 과의 만남이었지만 한의계 및 의약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핵심적인 현안 들이 토론되고 제안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이런 노력들이 쌓이다 보면 한의계가 발전적으로 바뀔 수있는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한 의약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낼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협, 서울 주요 역사 내 ‘코로나 한의 치료’ 스크린 광고 게시

///부제 추석 맞아 유동인구 많은 서울역 · 고속터미널에서 한의사 역할 홍보

///부제 제2회 홍보위원회 개최… 유튜브 제작 등 대국민 홍보 박차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접근성이 뛰어난 서울 주요 역사 내에 ‘코로나19 한의약 치료’ 에 대한 스크린 광고를 지난 1일부터 게시하고 있다 이번 광고는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 단위 유동인구가 많은 교통거점 시설을 활용해 국민들에게 코로나 한의약 치료와 감염병 상황 속의료인으로서 한의사의 역할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 됐다. “코로나19 검진에서 후유증 치료까지 2만 7천 한의사가 함께 합니다”라는 내용을 담은 스크린 광고는 9월 한달 간 게시되며,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승차 게이트 벽면과 서울역 KTX 대합실 전광판에 걸린다.

또 서울 충무로 필한의원(원장 윤제필)빌딩 옥상 전광판 에도 해당 광고가 게재된다.

안덕근 홍보위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 한의약 치료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알리고자 한다”며 “일상 속에서 쉽게 한의약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노출해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협은 지난달 25일 이 같은 내용의 ‘제2회 홍보위원회’를 열고 대국민 한의약 홍보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협회 유튜브 채널(AKOM_ TV)을 활용, ‘한 의약 이슈 브리핑’과 ‘한방에 산다’ 콘텐츠를 제작, 방송하 기로 했다. 한의약 이슈 브리핑은 매주 화요일 공개된다.

‘한방에 산다’ 진행을 맡은 황만기 위원은 “1:1 대담 형식인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한의사 외에도 다양한 전문 가를 출연시켜 한의계를 둘러싼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들어볼 계획”이라며 “교훈과 재미를 주는 콘텐츠를 제작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위원회 구성 ‘완료’

///부제 제1법안소위원장 강기윤, 제2법안소위원장 강훈식, 예결산소위원장 한정애 의원

///부제 정춘숙 위원장 “보건, 복지 분야 나누기보단 종합적이고 균형있게 아우를 것”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후반기 소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지난달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정춘숙)는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소위원회 구성의 건을 의결한 가운데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는 강기윤 의원(국민의힘), 제2법안심사소위원회는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는 한정애 의원이 각각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춘숙 위원장은 “복지와 보건으로 획일적으로 나누기보다는 전반기 경험을 토대로 두개의 법안심사소위원회가 보건·복지 분야를 종합 적이고 균형있게 아우르기로 하고 소위원회를 구성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위원회는 전반기에 1·2법안 심사소위에서 각각 보건의료, 복지 관련 법안을 분리해 심사했지만, 후반기에는 2개 소위 모두에서 보건 및 복지 법안을 함께 다루기로 했으며, 각 소위별로 전담 실·국을 정하고, 해당 실·국 소관법률을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1법안심사소위는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과, 보건의료정책관 등 보건 분야 3개 부서, 복지정책관 등 복지 분야 5개 부서 소관 법률을 맡기로 했으며, 식품의약품 안전처 의약품안전국 등 의료제품 분야 4개 부서 소관법률안에 대한 심사도 담당하게 된다.

또한 2법안심사소위는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과 보육정책관 등 복지 분야 4개 부서 및 공공보건정책관 등 공공보건 분야 4개 부서 소관법률과 더불어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 등 식품분야 3개 법률, 질병 관리청 소관법률안 심사를 맡게 된다.

1법안심사소위회는 강기윤 의원을 위원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남인순·서영석·신현영·인재근· 전혜숙·최종윤 의원과 국민의힘에 김미애·서정숙·이 종성·최연숙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으로 구성됐다.

또 2법안심사소위원회는 강훈식 의원을 위원장 으로 국민의힘 강기윤·백종헌·이종성·최재형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선우·고영인·김민석·최혜영·한정애 의원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는 한정애 위원 장으로 총 13인의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청원심사 소위원회는 권영세 의원을 위원장으로 남인순·인 재근 의원이 맡게 됐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기도인수위 백서에 ‘한의약 전담부서 신설’ 등 담겨

///부제 한의약과 보건의료 서비스 연계 강화를 위한 제안 사항 포함

///부제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 “도민건강 증진 위한 당위성 인정 ‘큰 의의’”

///본문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 위)가 지난달 22일 도정 정책방향과 인수위 활동결과 등을 담은 백서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했다.

특히 이번 백서에는 경기도한의사회가 6.1. 지방선거 준비 과정에서 개최한 각종 간담회에서 꾸준히 제안해온 핵심적인 안건인 △경기도 한의약 전담부서 신설 △어르신 경도인지장애치료 한의약 예방사업 △청소년 월경곤란증 한의약 치료 지원사업이 공식적으로 담겨, 향후 실행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은 “경기도지 사직 인수위 백서에 한의약 제안사항이 수록된 것은 경기도정 이래 처음 이뤄낸 일로, 김동연 지사의 후보 시절 간담회와 인수위 등을 통해 경기도한의사회가 제안한 사업들이 도민건강 증진을 위해 꼭필요하다는 당위성을 인정받았다는데 큰의의가 있다다”며 “김 지사께서 실천 의지를 보인 만큼, 수많은 인수위 제안 사업중 집행부와의 협의를 통해 우선순위에 들어가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이 시행될 수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 다”고 밝혔다.

실제 경기도 한의약육성조례에 의거한 ‘한의약 전담부서 신설’의 경우 보건의료· 사회복지서비스·한의약 자원간 원활한 연계를 도모하고, 한의약 사업을 기획/조 율해 보건의료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한의약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및 바이 오산업 연구개발 육성의 기초체계를 구 축, 산업 성장동력을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어르신 치매·경도인지장애 한의약 예방사업’은 경기도 치매 인구가 전국 최다 수준인 상황에서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경감하고, 치료와 간병비 부담 비용 절감 등의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사업 으로, 노인치매 조기검진 사업과 한의약 예방사업 연계하는 내용이 수록돼 있다.

이와 함께 ‘청소년 월경통 한의약 지원 사업’은 한의약의 맞춤형 진료의 장점을 살려 대상자의 꾸준한 통증 관리를 진행, 향후 지역 한의의료기관과의 연계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번 백서에서 제안한 총 391개 공약은 민간이 주도하는 성장과 혁신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지역·계층· 성별·세대에 따른 불평등을 완화해 ‘더 고른 기회’를 나누며, 환경과 공동체의 가치를 높이는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선정됐다.

백서는 총 4부로 △1부 ‘변화를 선택하 다’ 편은 김동연 지사의 출마, 당선, 인수위 구성까지의 과정 △2부 ‘있는 자리 흩트리기’ 편은 도정 비전과 핵심과제 △3 부 ‘경청하고 맞손잡기’ 편은 소통과 협치 내용 △4부 ‘새로운 장을 열다’ 편은 인수위 세부 활동내용을 담고 있으며, 부록에는 인수위 활동 종합보고와 도민 여론조사 등을 수록했다.

김동연 지사는 “백서에 공약을 잘 정리해 줬는데, 도에서 예산 문제나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해 검토하겠다”며 “공약 추진 이행을 점검하는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앞으로 민선 8기 도정에 대한 나침반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공약 실행과 관련해 ‘공약을 입체화해 추진하라’는 김 지사에 따라 실정에 맞게 우선순위와 추진 시기를 정하는 ‘공약 실천계획수립 전담조직(TF)’ 을 구성할 방침이며, 이후 실국 토론회와 도민배심원단 운영 등을 통해 공약을 최종 확정한 뒤 실천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백서는 경기도행정도서관에 전자책 및 PDF 파일로 게시해 도민들이 언제 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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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구시한의사회, ‘통증의 원리와 통찰’ 세미나 성료

///부제 노희목 회장 “고령화 감염병 시대, 한의사가 통증 전문가돼야“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 ·이하 대구시회)는 지난달 24일 대구시회 회관 대강당에서 ‘통증의 원리와 통찰–통증 사냥법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2022 학술세미나 두 번째 강연을 진행했다.

노희목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대한 민국은 고령화 및 감염병 시대, 회복 반응 쇠퇴와 다양한 기저질환으로 인해 통증 이 많은 환자에게서 만성화되고 고착화 되어가고 있다”며 “‘아프다’는 불편 감각을 넘어 우울, 불안과 같은 인지적/감정적 변화와 통증을 회피하기 위한 사회적 활동제약으로까지 연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이어 “이런 때에 ‘통증 사냥법’ 은 한의사들을 통증 전문가로써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 로도 대구시회는 회원들의 임상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되는 주제를 선정해 지속적인 회원임상 역량 강화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1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경민 원장(진명한의원)이 강사로 참여, 근골격계 해부학을 중심으로 관절 통증 특징과 통증 발생 기전, 치료법 등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이 원장은 “통사(통증 사냥법)는 거의 모든 통증 치료의 해결사로 동통질환에서 내과 질환, 최근에는 정신과 질환인 우울증, 불안장애, 불면증으로까지 활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근골격계와 내과질환을 하나로 통합해 치료하는 거의 유일무 이한 영역”이라며 “별다른 초음파나 기타 영상장비 없이 도수 진단 치료 방식으로 한의사들에게 적합화된 치료법”이라고소개했다.

또한 이 원장은 양방에서의 치료법에 견주어 한의사들만이 접근할 수 있는 영역으로, 특히 척추를 나누어 각 위치별 증후군으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증상과 치료법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도 △운동신경, 감각신경 통증 원인 △대상포진 치료 △부위별 낭종 △ 배수혈의 주치증과 통사 자율신경 △부 종과 다한증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한편 대구시회는 세미나 이후 이경민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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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울산 북구보건소, 한의진료실 ‘개소’

///부제 이달부터 공식 운영…“북구 구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 기대”

///본문 울산광역시 북구는 지난달 30일 북구 산업로 소재 북구보건소에서 한의진료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북구의회 강진희 의장, 김정희 부의장, 박정환 의회운영위원장, 박재완 행정자치위 원장, 조문경 복지건설위원장, 김상태 의원, 이선경 의원, 황명수 울산시한의사회 장, 박종흠 울산 북구한의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축사에서 “한의진 료실 개소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북구 구민들도 한의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북구는 앞으로도 구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명수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의진 료실 개소를 위해 힘써 주신 관계자 분들 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한의진료실이 북구 주민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 며, 울산시한의사회도 울산시민의 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 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침구과 진료가 가능한 8종의 장비 등을 갖춘 한의진료실은 북구에 거주하는 65 세 이상 어르신 중 만성질환, 근골격계 질환자에 대한 침 치료와 한의학적 의학 상담, 한방보험약 처방 등을 하게 된다.

북구보건소와 거리가 떨어진 어물·신 명진료소에도 매주 1회 순회 진료를 실시 하고, 거동이 불편한 보건소 등록 재가 장애인 가정을 찾아가는 방문 한의진료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노인복지관,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의보건교육과 어르신 중풍예방교실, 한의육아교실 등 체계적인 한의약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17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한의진료실은 이날 개소식을 거쳐 이달부터 시설, 장비, 인력 등을 확충해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7대 울산시한의사회장을 역임한 최상천 원장은 시범 운영 중인 한의진료실 에서 하루 20명이 넘는 65세 이상 어르신의 진료 예약을 받을 정도로 한의진료를 성황리에 이끌어온데 이어 앞으로도 계속 한의진료실에서 근무하며 환자들을 돌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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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한의사회, 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전문가 양성’ 간담회 개최

///부제 젠더갈등 분야 한의사 역량 강화 및 건강관리 지원 요청 등 논의

///본문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가 한국양 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과 젠더 갈등 분야의 전문가 양성과 관련한 간담 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5일 열린 간담회에는 양평원측 장명선 원장, 이상화 전략연구센터 장, 김은희 경영전략본부장이, 여한 측에서는 박소연 여한 회장, 박미순 부회 장, 최유경 학술이사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새롭게 바뀐 양 단체의 집행부가 상견례 겸 그간의 사업 교류 내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양 단체는 젠더갈등의 사회적 문제인식을 공유하고, 성폭력 피해자 진료 한의사의 역량강화 교육의 일환으로 양성평등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의료인의 경우, 학부과정부터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포용성을 실천할 수 있는 교과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여한의사회에서 진행 중인 ‘성폭력트라우마 한의진료시스템 구축’의 전국적 확대의 방법으로 2022년 가을부터 기획 중인 학술세미나에 양평원 측 전문강사 섭외를 요청했다.

한편 양평원 측은 직원(120명)과 상담 종사자의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로 인한 심신증 및 건강 관리 지원을 여한 측에 요청했다.

박소연 여한 회장은 “온라인 교육프로 그램을 장기적으로 진행해 해당 분야 전문가를 육성한 뒤 지역별 성폭력 관련 단체들을 파악해 여한 지부별로 접근할 계획”이라며 “양평원과 업무협약을 맺어두 단체가 긴밀히 교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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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품질인증센터, 의약품 등 시험 · 검사기관 ‘재지정’

///부제 국내 유일 한약재 및 한약(생약)제제 시험기관…국민신뢰 향상에 최선

///부제 정창현 원장 “철저한 품질관리로 질 높은 한의약 보급에 앞장 설 것”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품질 인증센터(센터장 원재희)가 의약품 등시험·검사기관으로 재지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2016년 8월31일 시험· 검사기관으로 첫 지정된 품질인증센터는 3년마다 진행하는 식품의약품안전 처의 평가를 통해 2019년에 이어 이번에 다시 적합 인정을 받았다.

품질인증센터는 △품질관리기준 △ 시험검사수행능력 △인력 △시설 및 설비 등에 대한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 8 월31일 부로 의약품 등 시험·검사기관 으로 재지정됨에 따라 기존에 수행하던 검사명령검사, 품질검사, 수입검사를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품질인증센터는 의약품(한약 ·생약 제제)의 당연지정 시험·검사항목, 확인시험 등과 함께 한약의 관능검사, 위해물질검사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시험·검사 의뢰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 (https://nikom.or.kr→사업안내→ 공공서비스→시험·검사 신청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품질인증센터는 식약처가 지정한 수입 한약재 시험·검사기관 중 한약 재는 물론 한약(생약)제제를 시험하는 국내 유일 기관으로, 탕약(한약) 안전관 리를 위한 원외탕전실 탕약 품질 모니 터링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창현 원장은 “안전하고 우수한 한의약이 보급돼야 국민들의 관심과 신뢰가 높아져 한의약 산업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며 “공공기관으 로서 질 높은 한의약을 보급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와 한약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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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2022 온라인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순항’

///부제 대한한의학회 6개 주관학회 참여 7일까지 진행…보수교육 평점 4점 부여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 이하 한의학회)가 ‘통합의학의 중심, 한의 학!’을 주제로 진행하는 ‘2022 전국 한의학학술대회’ 온라인권역이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돼 오는 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온라인권역 전국한의학학술 대회는 △대한침구의학회 △대한스 포츠한의학회 △사상체질의학회 △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대한동 의방약학회 △턱관절균형의학회 등 6개 주관학회가 참여해 24개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29

일 기준 등록자 수가 3300여명을 넘어서는 등 뜨거운 호응 속에 개최되 고 있다.

특히, 이번 전국한의학학술대회는 회원분들게 다양한 혜택을 드리려는 일환으로 얼리버드 등록을 처음 도입하였다. 한 번의 등록으로 온라인 권역 학술대회를 수강하는 것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영남 권역(10월 30일) 및 수도권역(12월 11일) 학술대회도 참여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하였다.

이에 관련 최도영 회장은 “이번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는 강연 중 수강 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4개 강의는 향후 영남권역 학술대회에서 오프라인 강의로 연결하여 심화 또 는 시연 강의로 진행, 현장에서 생생 하게 최신 임상 지견 및 연구성과 등을 교류할 수 있는 나눔의 장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한의사 회원들이 듣고 싶어하는 우수한 강사진들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온라 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학술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한편 온라인 학술대회 참여자들은 보수교육 평점 획득을 위해서는 오는 7일 자정까지 24개의 강의 중 4개 강의를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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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한한의학원전학회, ‘2022년도 하계학술대회’ 성료

///부제 최우수 발표상 오재근 교수, 우수 발표상에는 김종현 교수 · 황수경 원생

///부제 은석민 회장 “원전학 연구자들의 지혜결집해 시대의 요청에 부응해야”

///본문 대한한의학원전학회(회장 은석민)는 지난달 25일 한국한의약진흥원 서울사 무소 5층 세미나실에서 ‘COVID-19와 한의학 원전’이라는 주제로 2022년 하계학 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은석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 류의 역사에서 무수히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학술대회에서는 지금 이 시간 에도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는 역병의 문제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며 “COVID-19 란 이름이 들려오기 시작한 이래 한의학은 또 한 차례 커다란 시험대에 올라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은 회장은 이어 “현대를 살아가는 원전학 연구자들은 지혜를 결집해 시대의 요청에 부응해야 하며, 오늘 발표되는 연구 결과들은 그동안 연구자들이 노력해온 결과의 산물”이라며 “이러한 노력들이 하나 하나 모인다면 향후 예상되는 문제들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주제발표 및 일 반발표 등 총 9편이 발표된 가운데 최우수 발표상은 ‘조선 의원 이원풍의 마진의서 ‘마진휘성’ 연구’에 대해 발표한 오재근 대전대 교수가 수상했으며, 이어 우수발 표상은 △COVID-19 여성 환자의 임상 적 특징에 관한 한의학적 고찰(김종현·가 천대 교수) △중국의학에 있어 췌장도상에 관한 소고(황수경·동국대 대학원)가 각각 수상했다.

특히 오재근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1798년에 쓰여진 마진전문서 ‘마진휘성’ 을 소개하고 마과회통과 비교하면서 조선 후기 의학사에서 가치에 대해 조명했다.

또한 김종현 교수는 COVID-19 여성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월경 관련 증상 및 정신증상으로, 한의학적 관점에서 볼 때 熱入血室證(열입 혈실증) 및 畜血證(축혈증)과 연관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황수경 원생(김기욱 학장 지도)은 발표를 통해 중국 전통의학 문헌에서 ‘脂 ’(지만)의 용어가 췌장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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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영상학회 · 메디스트림, 한의사 초음파 활용 위한 MOU 체결

///부제 영상의료기기 활용 숙련에 필요한 강의 제작 및 교육도서 공급 등에 협력

///본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 ·고동 균)와 메디스트림(대표 정희범)이 지난달 25일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의임상 목적의 영상의료기기 활용을 위한 공동협력 방안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의사의 초음파 기기 사용 인식 제고 를 위해 마련된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단체는 앞으로 임상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 한의 초음파에 대한 근거를 구축해 나가는데 협혁키로 했다.

특히 초음파 기기 사용과 관련 한의사의 활용을 금지한다는 명확한 규정이 없음에도 불구, 양방의 무분별한 공격으로 인해 사용 접근이 어렵다는 부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연구 목적으로 초음파 기기를 활용해 정량적인 근거를 축적해 나 갈 수 있는 교육이 마련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에 양 단체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이 개발한 ‘자기식 기반 초음파 침 시술 가이드 시스템’을 활용한 의료기기 및 교육도서 공급 △한의사들의 영상의료기기 활용 숙련을 위한 강의 제작 및 배포 △기타 제반 한의사들의 의권 확장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고동균 회장은 “지금은 호기 심과 관심을 넘어 책임 있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메디스트 림과 함께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희범 대표는 “대한한의영상학 회에서 영상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 한의사 회원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음을 예전부터 인지하고 있었다”며 “때마침 한의학연구원에서도 ‘초음파 유도하 침 시술을 위한 가이드 북’을 출판해 한의사들의 영상의료기기 활용에 힘을 보태고 있어, 이번에 메디 스트림도 동참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더 많은 회원들이 관심을 가져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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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내년 복지부 예산 ‘109조’ 사상 최대… 감염병 지출↓· 복지↑

///부제 올해比 12% 상승…정부 전체 예산 중 복지부가 17% 차지

///부제 사회복지분야, 복지부 예산 중 85%…보건분야 약 17조원 편성

///본문 정부가 내년 보건복지부 예산으로 사상 최대인 약 109조원을 편성했다. 코로나 등 감염병 대응 지출은 줄이고 복지 예산은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2023년도 복지부 예산으로 108조9918억원을 의결했다.

내년도 복지부 예산은 올해 본예산 97조4767억원 대비 11조5151억원(11.8%), 추경 101조4100억원보다 7조5818억원(7.5%) 많은 금액이다.

내년 정부 전체 예산은 639조원으로 전년 본예산 대비 5.2% 늘어나고, 추경 예산 대비 6% 감소한데 비해 보건복지 예산은 확대된 것이다. 전체 정부 예산 중 복지부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7%로, 올해 보다 1%p 상승했다.

이 가운데 복지부 자체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5조 7006억원(9.2%) 증가한 67조9735억원, 기금 규모는 5조8145억원(16.5%) 늘어난 41 조183억원이다.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 예산은 올해보다 11조4175억원(14.2%) 증가한 92조659억원으로, 전체 복지부 예산안 중 84.5%를 차지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회복지 예산 중에서는 기초연금 등 ‘공적 연금’ 예산이 37조159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노인 지원’ 23조 1143억원(2조6551억원 증액), ‘기 초생활보장’ 16조4059억원(1조 9462억원 증액), ‘아동·보육’ 9조 8206억원(6386억원 증액), ‘취약 계층지원’ 4조6026억원(4544억원 증액) 순이다. 보건 분야는 976 억원(0.6%) 증가한 16조9259억 원이다.

◇코로나 병상 손실보상 예산 감액

정부는 내년도 복지부의 코로나19 대응 예산을 5000억원 가까이 감액했다.

‘감염병 대응 지원체계 구축 및 운영 사업 예산 현황’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대응 예산은 1조4368억 원이었으나 내년도 예산은 9509억원으로 4859억원 (33.8%) 감액됐다.

이 중 코로나19 전담병상 등 의료기관 등 손실보상이 1조1100억원에서 6935억원으로 4165억원 줄었 다. 대신 긴급치료병상 1700개 추가 확충 예산으로 2573억원을, 국가감염병임상위원회 운영 예산으로 1억원을 편성했다.

고득영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은 “작년에는 델타 변 이 바이러스 특성상 병상을 많이 준비했지만 올해는 오미크론 바이러스 특성에 따라 정책 방향이 재택치료 중심으로 바뀌었다”며 “병상 손실보상 예산이 크게 감축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전했다.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디지털·바이오헬스 중심 국가 도약을 위한 투자도 확대된다. 건강정보 고속도로 참여의료기관(종합병 원급 이상 29개소)확산 및 실증에 신규로 96억원을 배정, 의료 마이데이터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방침 이다.

또 신규로 암전문 데이터 정보시스템에 74억 원,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보관 시스템에 61억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시스템에 4억을 편성했다.

임상경험과 연구능력을 갖춘 의사과학자 양성 지

원(박사 과정)은 기존 95명에서 125명으로 지원이 확대된다.

의료기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에는 75억 원, 원격협진 모형(3억 원)에 대한 실증도 실시한다.

감염병, 암 및 고부담·난치성 질환 등 보건안보 및국가난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R&D) 확대로 21개 신규사업에 1057억 원을 투입한다. 감염병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예산은 37억5000만원, 백신·치료제 신속 비임상시험 실증 개발 예산은 30억원이다.

◇저출산 대응

우선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사항인 부모급여가 신설돼 1조6249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기존에는 만 0~1세 아동 부모에게 24개월간 월 30만원의 영아수당을 지급했는데 내년부터는 만 0세 아동에게 월 70만원, 만 1세 아동에게 월 35만원의 부모급여가 지급된다. 2024년에는 0세에 100만원, 1세에 5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안정적 양육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영유아 보육료 지원으로 3조69억원이 편성됐다. 우선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오후 4시부터 7시 30분까지 추가 돌봄을 제공하는 연장 보육료 단가를 3200원에서 4000원으로 25% 늘리고, 교사 인건비는 월 149만원에서 179 만원으로 상향했다. 정부는 어린이집 연장형 연장 보육 대상이 현 42만명에서 48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공립어린이집 신축과 기존 민간·가정어린이 집의 국공립 전환으로 공공보육 인프라를 540곳 확충할 방침이다.

◇장애수당 8년 만에 인상

저소득 장애인에게 지급하는 장애수당은 8년 만에 인상된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경증 장애인에게 지급하는 장애수당은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된다. 장애수당 인상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만 18세 이상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연금의 연금 액은 물가상승 등을 고려해 월 30 만8000원에서 32만2000원으로 4.7% 인상된다.

여기에 만 18세~64세 성인 발달 장애인에 대한 활동 지원이 강화 된다. 낮 시간 발달장애인의 활동을 지원하는 주간활동서비스의 경우 제공 시간을 월 125시간에서 132시간(확장형 165시간→176시 간)으로 늘린다.

이밖에도 내년도 예산안에는 복지대상자 선정과 급여의 기준이 되는 ‘기준 중위소득’은 4인 기준 5.47% 인상이 반영됐다. 부동산 가격 상승을 반영해 주거용 재산기준을 개편하고 재산기준을 완화해 지원 대상과 급여액을 확대한 것이다.

실직 등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도움을 주는 긴급 복지지원금을 올해 기준 중위소득의 26%에서 내년 30%로 인상하고 처분이 곤란한 실거주 주택은 재산액 산정에서 제외해 대상을 늘릴 계획인데, 이로 인한 증액분도 예산에 반영됐다.

저소득층에 과도한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재난적 의료비의 대상 질환도 확대하고 지원 기준을 완화 하는 한편, 지원 한도도 상향할 방침이다.

또 치료가 필요한 자살시도자·자살 유족 중 저소 득층에게 1인당 연간 100만원 이내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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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국힘 “보건복지분야 100대 문제사업, 문케어 · 저출산 대책”

///부제 “3년간 건보보장률 2.6% 오를 동안 국민 보험료 매년 2.9% 증가”

///부제 “재정 쏟아 부어도 합계출산율 0.81로 추락…예산 사용도 의문”

///본문 국민의힘(이하 국힘)이 문재인 정부 임기 말보건복지분야 100대 문제사업으로 ‘문케어’와 ‘저출산 대책’을 꼽았다.

국회 각 상임위원회의 ‘2021 회계연도 결산심 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국힘 정책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임기 말 재정 운영의 문제점을 정리한 백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건보 적자에 관리감독 소홀

백서에 따르면 문케어로 인해 건강보험이 당기수지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 지출은 전년대비 2017년 4.7조원 (+9%), 2018년 5조원(+9%) 증가에 이어 2019 년에는 8.6조원(+14%)까지 폭증한 것으로 나타 났다.

이로 인해 2017년 20조8천억원까지 있던 누적수지(적립금)가 2018년 적자전환돼 적립금을 갉아먹기 시작했다는 지적이다.

2021년 흑자 전환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병원 진료 감소로 인한 ‘반짝’ 전환이었으며, 2022년 이후 적자폭은 다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백서에는 2020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65.3%로, 2017년 대비 고작 2.6%p 상승했으며 국민에게 떠넘긴 보험료는 매년 평균 2.9%씩 증가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문케어의 목표는 2022년까지 보장률을 70% 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었으나, 2017년 보장 률은 62.7%에서 2020년에 65.3%에 그쳤다는 것.

이에 대해 “복지부는 비급여가 증가해서 보장성 확대 효과를 상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명 했으나 비급여 자연증가율 및 실손보험에 따른 비급여 증가는 문케어 이전에도 있던 현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2021년에 장기화된 코로나19로 국민 들은 경제난에 허덕이고 오히려 병원진료는 줄었는데 그 와중에도 건강보험료율을 인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1분기 기준 1조7천억원 규모의 당기수지 적자상태에서 최근 ‘2022년도 경영평가성과급 예비비 사용(안)’ 을 수립해 건보공단 직원 성과급으로 290억 8489만8000원을 지출하기로 내부 검토를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백서는 “건강보험을 적자 상태에 빠뜨리고 관리감독 소홀로 혈세까지 낭비한 것도 모자라 국민들에게는 매해 보험료 부담만 가중시켜 놓고도 자화자찬 문케어에 힘입어 국민건강보험공 단이 전직원 성과급 잔치 계획”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급대상 직원 수는 1만7010명이며 성과급 지급 시점은 9월경으로, 이사장에게는 약 5828 만8000원, 상임감사는 3823만2000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백서는 시정방안으로 “매년 반복되는 국회의 결산 시정요구에 대한 준수를 회피하고 심지어 부처 사업설명책자에 국회 결산 지적사항에 대한 사실 적시마저 망각해 국회 결산심사권을 철저히 침해한 복지부 건강보험 사업담당자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해 반드시 징계처리할 것” 이라며 “건강보험공단의 성과급 잔치는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켜놓은 것도 모자라 건강보험 료율 인상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농락하는 행위이므로 지급계획 철회 또는 즉시반납조치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출산 · 고령사회위 역할 의문

저출산과 관련해서는 출산 예산을 폭증시키고 사무기구 신설, 홍보에 몰입 등 재정을 쏟아 부었음에도 합계출산율은 세계최악인 0.81로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문 정부는 국정과제로 ‘저출산정책 전담기구 위상 및 기능강화’를 내걸고 저출산·고령사회위 원회를 개편, 전담 사무기구를 2018년 설치했으 나, 사무처 지원에 매년 49억원씩 인건비와 홍보비를 대거 집행했음에도 우리나라 저출산율은 지속하락해 2021년 기준 세계최악인 0.81로 추락했다는 설명이다.

2021년 기준 예산액 47억4900만원 중 약 절반인 23억1100만원은 인건비 등 사무처 운영비로 집행됐고, 나머지 23억2700만원은 온라인· 라디오 등 광고송출과 종합광고대행으로 집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2020년 12월 발표한 ‘제4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에는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일자리, 주거, 청년정책 등 많은 정책 들이 필요하다고 망라해 놓고서는 정작 그에 따른 소요재원과 재원조달 방안은 고작 한 장이 전부라는 지적이다.

기본계획의 수립의 근거인 ‘저출산 ·고령사 회기본법’ 제20조 제3항은 기본계획에 포함돼야 하는 사항 중 필요한 재원의 규모와 조달방 안을 적시하고 있는데도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하나마나 한 말장난으로 페이지만 채웠다는 것이다.

또 저출산고령사회 정책개발 및 관리체계 구축과 관련한 사업예산 사용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코로나19로 국제행사 불가능하게 되자 책정된 예산을 불용처리 안하고 정체불명의 일반연 구비로 1억500만원을 추가집행했다는 것.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도 엉터리

백서는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내용이 엉터리인데 그에 따른 연구용역이 왜 필요 한지도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당초 일반연구비 5억8800만원에서 전용으로 1억500만원이 추가됐음에도 복지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동 사업의 연구용역 리스트 합계는 4억8000만 원에 불과해 전용을 받아 무엇에 썼는지도 알 수없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복지부가 제출한 동 사업의 2021년 연구용역은 총 9건인데 정책연구비가 아닌 일반 연구비로 집행했고 모두 수의계약인 것으로 드러났다.

백서는 “기획재정부의 집행지침은 연구용역 비(260목)에 대해 ‘반드시 수의계약으로 수행해야 할 성격의 과제를 제외하고는 일반경쟁계약에 의하도록 한다’고 명시하고 있음에도 동 사업 에서 추진한 연구용역은 2021년은 물론 2020 년 모두 수의계약으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며 “불용처리 해야 할 예산을 쌈짓돈처럼 제멋 대로 집행한데 대해 징계하고 유독 연구용역의 수의계약이 만연하다는 점에서 총체적 점검을 실시, 복지부는 문제점 파악과 시정방안을 마련해 국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서는 이밖에도 보건복지위원회 관련 문제 사업으로 △국회의결 없이 상병수당TF 운영비및 文케어 홍보비 쓴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의 기본경비 △기재부와 사전협의없이 설계비 증액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특수시험검정동사업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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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지식 이외 수기·태도 영역 평가할 수 있는 한의사 국시 필요”

///부제 이혜윤 부산대 한의전 교수, ‘한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도입 타당성 연구’ 진행

///부제 한의사 국시서 특히 고려해야할 점 규명하는 것이 목표

///부제 한의사 대상 설문조사 진행… 실기시험 내용과 방법 · 계획 마련할 것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도입 타당성 연구’의 연구책임자 이혜윤 부산대 한의전 교수에게 이번 연구를 맡게 된 계기와 연구를 통해 기대하는 바, 한의사 국가고시의 견해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이 연구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 원에서 발주하고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수행하는 과제로, 지난달 16일부터 26일까지 전체 한의사를 대상으로 한의사 국시 실기시험 도입 필요성과 방식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한의학 박사이자 한방내과 전문의인 이 교수는 의학교육 학박사를 취득하기도 했다.

Q. 이번 연구를 맡게 된 계기는?

의학교육에서는 ‘학생’에서 ‘의사’로의 전이(transition)가 어떤 과정으로 이뤄지는 지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한의 과대학을 졸업하면 곧 임상 현장을 맞이 하게 되는데, 일차 진료의로서 환자를 진료하기 위해서는 지식뿐만 아니라 임상 추론 능력·진찰·검사·치료에 해당하는 수기 능력 등이 필요하다.

아울러 제한된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정보를 얻고 환자가 치료 계획에 잘 순응 하도록 돕는 의사소통 능력도 갖춰야 한다. 의료인으로서의 윤리적 책임의식이나 동료와의 협업 능력 등도 필수적이다.

교육학에서는 지식·수기 ·태도 영역에 대해 각각 별개의 방법으로 교육 및 평가를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한의사 국가시 험에는 필기시험만 진행되고 있어 지식 이외의 영역에 대한 평가는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한 측면이 있다.

이렇듯 수기와 태도 영역에 대한 수업 및평가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본 과제 공고 를 접하게 됐고, 오랜 시간 동안 한의학 교육을 위해 연구해오신 각 대학의 여러 교수님들께서 함께 해주셔서 이번 과제를 맡을 수 있었다.

Q. 연구의 주요 내용은?

한의사 실기시험 도입의 타당성을 검토 하는 것과 실기시험 시행 방법 및 평가 내용 도출, 실기시험 도입까지의 구체적 계획 마련 등이 본 연구의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한의사 직무를 고려했을 때 실기 시험이 필요한지, 또 어떤 항목에 대한 평가가 필요한지 파악하기 위한 전체 한의사 대상 설문조사를 지난달 16일부터 26일까지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구체적인 실기시험 시행 방법과 내용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Q. 연구를 통해 기대하는 바는?

의사와 치과의사의 실기시험 시행까지의 준비 과정을 살펴보면, ‘도입 타당성 연구’ 외에도 필요한 연구와 준비해야 할 점이 상당히 많다.

이번 연구는 첫 단계로서 우리 한의사들이 실기시험의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인식 하는지 조사하고, 타 직종과 달리 한의사 실기시험에서 특히 고려해야 할 점이 어떤 것들인지 파악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초안을 마련해 향후 지속될 연구의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Q. 한의사 국가시험의 변화 흐름에 대한 개인의 견해는?

사회의 변화에 따라 우리 시험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사회적 분위기는 의료인이 환자를 직접 만나기 전에 기본적인 역량을 갖춘 상태로 의료 현장에 임하기를 바란다. 이런 흐름은 일차 진료 의가 다양한 영역에서 역량을 갖추도록 강제하고 있다.

‘학생들은 나쁜 수업의 영향을 피할 수는 있지만, 나쁜 평가의 영향은 피할 수 없다’ 는 말이 있다. 시험을 앞둔 학생들은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내용에 대해서 타당한 방법으로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가시험이 바뀌면 교육 방법이나 내용도 수정될 것이고, 교육에 임하는 학생의 태도도 바뀔 것이라고 생각 한다.

Q. 앞으로의 연구 계획은?

실기시험에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문항 유형과 문항 수, 그리고 어떤 항목을 실기 시험 대상에 포함시킬 것인지, 채점은 누가 할 것인지, 합격 기준은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표준화 환자의 교육은 어떻게 할것인지 등 추가로 연구할 내용이 많이 남아있다.

향후 이러한 연구에 동참해 한의학의 특성을 반영하고 교육학적으로도 타당한 실기시험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바쁘신 중에도 지난 실기시험 도입에 관한 설문조사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 말씀드린다.

이제 연구를 시작하는 초임 교수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한의학의 특성을 고려해 교육이나 평가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한의학 교육의 발전적 변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조언 부탁드 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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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내년도 건강보험료율 1.49% 인상…직장가입자 평균 2천원 증가

///부제 국민의 보험료 부담 여력 우선적으로 고려…강도 높은 재정개혁 추진

///부제 건정심서 가입자 · 공급자 · 공익위원간 사회적 합의로 만장일치 결정

///본문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이 1.49% 인상됨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평균보험료는 2069원 늘어나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9일 ‘2022년 제 18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이기일·이하 건정심)를 개최, △2023년도 건강보험료율(안) △약제 급여 목록 및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을 의결하고, 응급심뇌혈관질환 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건정심에서 2023년도 건강 보험료율은 1.49% 인상하기로 가입자· 공급자·공익위원간 사회적 합의에 의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2023년에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 영향이 본격 반영(‘23년 기준 보험료 수입 약 2.3조원 감소 예상)되고, ‘소 득세법’ 개정으로 보험료 부과대상 소득이 줄어들어는 등 건강보험 수입 기반이 감소했으며, 필수의료체계 강화·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확대 등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지출 소요가 있어 예년 수준의 인상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물가 등으로 인한 국민의 보험료 부담 여력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1.49% 인상키로 하고 강도 높은 재정개혁을 추진해 재정누수를 막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건강보험료율 조정으로 직장가입자 보험료율은 2022년도 6.99%에서 2023년도 7.09%로 0.1%p 인상되며,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205.3원에서 208.4원으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 평균보험료는 올해 14만4643원에서 내년에는 14만6712원 으로 2069원 인상된다. 다만 소득세법 개정으로 식대 비과세 한도가 확대됨에 따라 비과세 식대 수당이 인상되는 직장가입자의 경우에는 보험료 부과 대상 소득이 감소해 인상폭은 줄어들게 된다.

또한 지역가입자의 평균보험료는 올해 10만5843원에서 내년에는 10만7441원 으로 1598원 인상된다. 다만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22년 9월 시행) 영향으로 평균 보험료가 20.9% 인하(‘22년 10만 5843원 → 8만3722원)될 것으로 예상되 고 있어 보험료율이 1.49% 인상되더라도 오히려 평균보험료 부담은 8만4986원으로 ‘22년 7월 대비 2만857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개혁 방안을 마련해 재정누수를 막고 건강보험 재정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건강보험 재정개혁추진단’(이하 추진단)을 구성, 오는 10월까지 집중 적으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진단에서는 현재 국민이 받고 있는 건강보험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재정지출이 예상보다 급증하는 항목 재점검 △과다한 의료 이용 및 건강보험 자격도용 등 부적정 의료 이용 관리 △ 외국인 피부양자 제도 개선 등 재정 과잉·누수를 막고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재정개혁 방안을 마련, 이를 통해 절감한 재정은 필수의료 복원, 취약계층 의료보장 확대 등에 투자할 계획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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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인지과학 및 인공지능 분석 연구 더욱 관심 갖게 됐어요”

///부제 경희한의대 임수현 · 김민수 학생, 학부생 연구원으로 임상연구 참여

///부제 논문 분석 및 생체신호 측정기기 활용법, CRF 설문지 개발 등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경혈학교실과 CMS연구실에서 ‘맥파와 한의진단을 결합한 인공지능 기반 한의건강관리 시스템 개발’란 주제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경희대학교 본과 2학년 임수 현·김민수 학생이 학부생 연구원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학생들은 학기 중에는 일주일에 한 번스터디에 참여해 △침 자극 및 뜸 자극이 Autonomic Nervous System(ANS)에 미치는 영향 △이침 자극과 Vagus nerve 자극에 의한 장내 미생물의 변화 △장내 미생물과 ANS의 관계 등을 다룬 논문을 탐독하고 발제를 진행했으며, 각 논문의 주요 개념 및 연구방법, 의의, 한계점 등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임상연구의 목표는 맥파의 패턴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하는 것과 더불어 전통적인 한의 변증 진단 결과 및 건강 지표(스트레스, 피로, 수면, 통증, 삶의 질 등)를 예측할 수 있는 한의건 강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생체신호와의 결합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3-D 맥진기(대요 메디), Biopac을 이용한 ECG·PPG·EDA 신호 측정, 기능적 근적외선 분광법을 이용한 전두엽 활성 측정(fNIRS) 등 생체신호 측정기기를 다루는 법을 배워 임상연구 보조실험자로서 참여했다.

또한 피험자의 건강데이터 수집을 위해 ‘CRF 전자 설문지’도 제작했다. 기존 설문지는 피험자가 종이에 작성한 설문지 데이터를 연구자가 수동으로 데이터화 해야 하지만, 이번에 제작된 ‘CRF 전자 설문지’는 피험자의 답변을 노트북 혹은 패드를 이용해 수집하며 자동으로 정보화한다. 이를 통해 물자를 아낄 수 있을뿐 아니라 데이터 입력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피험자가 설문지를 작성하는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MATLAB을 통해 20여 개의 설문지에 T-test, Correlation 분석, Chi square 분석 등을 직접 수행하는 등 기본 적인 통계를 분석하는 방법을 배우기도 했다.

한편 학생들은 임상연구 참여 이외에도 경희대 경혈학교실(CMS 연구실)에서 진행하는 콜로키엄에도 참여, 연구에 대한 폭을 넓혔다.

지난 3월에는 ‘Network Analysis on Acupoints for functional gastroin testinal disorders(FGID)’라는 주제로 네트워크 분석 연구의 과정과 의의, 한계에 대해 학습한 바 있다.

또한 7월에는 ‘아시혈 깊은 압력 자극에 대한 정서 및 신경생리 반응’을 주제로 한콜로키움에 참여, 아시혈과 아시혈이 아닌 혈자리에 압력 자극이 가해짐에 따라 나타나는 정서적 변화와 근경직도, PPT(pressure pain threshold) 등의 지표를 측정하는 방법을 배웠으며, fMRI 측정 과정을 참관했다. 더불어 8월 진행된 콜로키엄에는 지난 여름 동안 실험한 내용을 직접 발표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임상연구 참여와 관련 임수현 학생은 “평소에 관심이 있던 통계 분석을 임상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직접 볼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임상연구의 진행 과정을 이해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신 이인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김민수 학생은 “실험 보조업무만한 것이 아니라 연구 설계 과정, 데이터 분석방법 등을 배울 수 있어 무척 유익한 시간이었고, 전공 수업에서 짧게 다뤄진 내용을 스터디와 콜로키엄을 통해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등 인지과학 연구와 인공 지능(네트워크) 분석 연구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며 “임상연구의 진행과정을 이해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친절하게 지도해주신 이인선 교수님과 문희영 선생 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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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사과학자 육성정책 등 의료현안 심층 논의

///부제 한의사과학자모임, 오는 17일 2년만에 오프라인 미팅 개최

///본문 한의사과학자의 현황과 주요 이슈에 대한 토론, 진로 정보 등을 나눌 수 있는 장이 2년만에 대면 형태로 개최된다.

한의사과학자모임(대표: 장동엽)은 오는 17일 철인28호장학기금, 온라인플랫 폼업체 메디스트림의 후원으로 오후 3 시 서울 강남구 소재 ‘위워크타워’에서

△국내외 풀타임 대학원생 △5년 이내 석박사 학위를 취득 후 현재 연구직에 종사 중인 전문연구요원 등 한의사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미팅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이번 모임에서는 의사과학자 육성정책과 관련해 한의사과학자의 현황, 진로, 개선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멀리서 오는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모임에 관심이 있는 한의사는 장동엽 대표(ggg5438@gachon.ac.kr)에게 문의하면 된다.

장동엽 대표는 “2018년 첫 모임을 시작해 현재 40명의 회원을 보유한 한의사 과학자모임은 최근 2년 동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모임을 통해 서로의 현황을 공유하고 더 나은 진로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져 왔다”며 “2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모임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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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동서비교한의학회, ‘Safe B.V’ 두 번째 中 특허 등록

///부제 “난황 이용해 기존 봉독 독성 완전 제거…부작용 없이 효능 증대”

///본문 동서비교한의학회(회장 김용수) 중앙 연구소는 Safe B.V(안전한 봉독)에 대한두 번째 중국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로써 Safe B.V와 관련해 등록된 특허만 국내 3종, 중국 2종이 됐다.

이번에 등록된 중국 특허(중국 특허 등록 번호 ZL 201780038541.5)는 ‘난황(卵 黃)을 이용한 알러지 성분이 제거된 정제 봉독의 제조방법 및 상기 방법으로 제조된 알러지 성분이 제거된 정제 봉독’이다.

Safe B.V 조제에 대한 원천 기술과 원천 물질에 대한 특허로 달걀 노른자를 이용해 기존 봉독 독성을 완전히 제거, 부작용 없이 효능을 증대시켰다.

연구소 관계자는 “기존 봉독은 여과만해 조제되기 때문에 세균 및 바이러스 오염에 취약했다”며 “이를 개선해 121℃ 도에서 20분간 고압멸균 처리해도 약효 손실이 없는 봉약침의 안전성을 강화한 원천기술과 Safe B.V의 주 성분인 멜리틴 유래 신물질인 KHP 4종 펩타이드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 중국 특허 당국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김용수 회장은 “Safe B.V 관련 국제학 술지에 논문 2편을 등재했고 국내 특허 3

종 및 중국 특허 2종을 등록한 만큼 Safe B.V에 대한 안전성과 효능은 검증을 완료했다”며 “항염증 효능 외 Safe B.V의 다양한 효능을 검증하는 연구를 시작하고 있으며 이런 노력을 통해 ‘꿈의 진통 제’ 개발이 앞당겨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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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임상에서 초음파 기기 활용의 중요성 깨달은 소중한 시간”

///부제 한의영상의학회, 원광대·우석대 한의대생 대상 경혈 초음파 실습교육 진행

///부제 신민섭 교수 “예비 한의사들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마련에 최선”

///본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 ·고동 균)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20일과 27일 원광대·우석대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경혈 초음파 영상 실습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개발한 침 시술용 초음파 기기인 ‘아큐비 즈’(Acuviz)와 범용 초음파 기기 7대를 활용, △경혈 해부학 △초음파를 활용한 슬관절 주변 경혈의 탐색 △개인별 실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을 맡은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교육부회장은 “무릎 안쪽의 곡천혈은 반막근힘줄 안쪽 오목한 곳에 0.3∼0.8촌 깊이로 취혈하는데, 이 부분은 아래안쪽 무릎동맥이 주행하고 있고, 개인별로 혈관의 깊이가 다양해 약침 시술시 동맥 내로 약침약물이 주입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부위”라며 “약침과 도침 등과 같은 침습적인 치료를 할 경우 자기식 초음파 장비인 아큐비즈로 경혈을 탐색한다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 다”고 밝혔다.

또한 실습 교육에 참여한 이윤재 학생 (우석대 본3)은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에 있어 영상진단 기기의 활용이 갈수록 중 요해질 것이라 생각하던 차에 실습 공고를 보고 곧바로 신청하게 됐다”며 “이번 교육은 오명진 원장님께서 임상 현장에서 초음파 기기를 활용하면서 쌓아온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처음이라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이번 실습교육을 통해 앞으로 임상에 나가 어떻게 초음파 기기를 활용해야 할 지 감을 잡을 수 있었고, 향후 어떤 공부가 더욱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깨달을수 있었던 뜻깊은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실습교육을 기획한 신민섭 겸임교수(원광대 침구의학·우석대 영상 의학)는 “현재 한의과대학 경혈학·침구학 실습과정에 초음파 술기 교육이 이뤄지고 있어 경혈 초음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비 한의사들이 임상현장에 나가 경혈 초음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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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약 임상정보 표준화에 박차 가할 것”

///부제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지원센터 구축 및 한의약 전자의무기록 인증 기준 개발 현황 공유

///부제 한의약진흥원, 보건의료 EMR인증 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

///본문 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이하 진흥원) 지난달 25일 서울시 정동구 소재 서울분원에서 대한한의학회와 함께 ‘보건의료 전자의무기록(EMR) 인증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대면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하고, 한의약 EMR 인증 기준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이날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지원센터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한의약 EMR 인증 기준 개발의 필요성과 현황을 설명하고 산·학·연 관계자 등에게 향후 효율적인 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지원센터 구축 사업 소개(윤영흠 한의약진흥원 한의약정보화팀 선임연구원) △한의약 표준 EMR 인증 기준(안) 개발 사업 소개(이은용 대한한의학회 부회장) △보건의료 EMR 인증 기준 소개(한국보건의료정보원 김유미 부장) △의견 공유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선미 추진단장은 인사말에서 “여러 업무로 분주한 시기에 한방병원, EMR 업체, 의료기기 업체 관계자들이 어렵게 시간을 내 참석해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한의약 EMR 인증 기준을 논의하는 이번 자리를 통해 한의약 임상정보의 표준화에 성큼 다가설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임수현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 사무관은 “한의약 EMR은 정부에서 추진해 온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CPG)이 한의의료기관에서 활발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의무기록을 표준화과학화하는 사업”이라며 “EMR 보급 으로 축적한 임상정보를 바탕으로 한의약 연구개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등의 근거로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서 윤영흠 연구원은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추진 배경과 추진단 구성,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구축사업을 소개하고, 올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 내용과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 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한의약 표준 EMR 데이터베이스(DB) 구조도 고도화 및 한의약 표준 EMR 인증 기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각각 한의CPG와 표준임상경로 (CP) 기반 30개 질환이 서로 호환할 수있는 한의약 표준 EMR DB 구조도를 만들고, 현행 보건의료 EMR 인증제를 기반으로 한의약 표준 EMR 인증 기준 안을 마련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은용 부회장은 한의약 표준 EMR 인증 기준 개발의 필요성과 목표를 제시하고 추진전략 및 체계, 기대 성과 등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한의의료기관간 임상정보의 상호 운용 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의약 표준 EMR 인증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이 인증 기준을 위해 필요한 것이 한의 표준 EMR 개발”이라며 EMR 인증 기준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의 표준 EMR 개발을 통해 빅데이터 연구를 위한 정보 수집 플랫폼을 확보할 수 있고, 한의 진료에 대한 만족도와 신뢰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 EMR 인증제도와 인증 기준을 소개한 김유미 부장은 향후 발전 방안으로 “표준기반의 진료정보교류 및 의학연구 활성화를 위해 국가 핵심 보건 의료정보 데이터 범위와 단계적 확대 목표를 수립할 필 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이어 “보건의료 EMR 인증제도는 환자 안전과 진료의 연속성을 위해 EMR 시스템의 상호호환성을 확보하는 과정”이라며 “인증을 통해 EMR 시스템의 품질을 향상하고 의료 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견 공유 및 토론 과정에서는 우석대한방병원등 12개 한의대 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과 프리포스 정보기술·한메디·메센츠 등 의료기기 및 EMR 업체와 보건복지부 등 정부 관계자가 모여 EMR 인증 기준 및 개발 현황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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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EMR, 환자 진료 안전 및 진료정보 보호 강화”

///부제 이은용 부회장, 한의약 표준 EMR 인증기준 목표 및 기대성과 제시

///부제 보건의료 EMR 인증 전문가 초청 세미나

///본문 지난달 25일 열린 ‘보건의료 EMR 인증 전문가 초청 세미나’에서 이은용 대한한의학회 부회장은 ‘한의약 표준 EMR 인증기준(안) 개발’이란 주제의 발표를 통해 개발의 필요성, 목표, 추진전략 및 방법, 기대성과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한의약 표준 EMR(전자의무기록) 인증 기준(안) 개발의 최종 목표는 ‘한의의료기관간 임상정보의 상호운용성 확보를 할 수 있는 기준(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 부회장은 “최근 EMR 기반 의료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EMR시스템 인증제 사업을 통해 EMR이 효율적이고 통일적으로 관리·활 용될 수 있도록 기록의 작성, 관리 및 보존에 필요한 전산정보시스템의 인증이 시행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환자 진료의 안전성 및 진료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 생성·활용될 수 있는 만큼 향후 EMR시스템의 기준을 정비해 일정 수준 이상의 질적 제고를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어 “현재 의과에서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정보원 관리 하에 관계법과 시행령에 따른 EMR 인증제를 시행하고 의료기관 종별 및 규모 별로 구분해 적용되고 있는 반면 한의약 EMR 인증을 위한 기준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며 “한의약은 의과와 변증 진단 및 치료에 있어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기존의 의과 기반으로 개발된 인증 기준이 한의약 EMR 인증에서 가지는 적합도를 탐색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기존 인증 기준의 수정 또는 새로운 한의약 인증기준을 개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한의학회에서는 인증기준(안) 개발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EMR인증제 관련 문헌 및 보고서 조사를 하고 있으며, 추후 대학한방병원급 전산담당, EMR 개발업체, 한의원급 EMR 개발 주요 업체를 대상으로

△EMR 운영 현황 △운영 체계 △개발 및 유지보스 시스템 △On premise 또는 클라우드 여부 △영상시스템과 연동 유무 △기존 EMR인증 기준별 인증 가능 여부및 인증 불가능 사유 등도 조사해 나갈 예정이다.

이후 한의 EMR 관련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EMR 인증 기준 중 현재 상황에서 적용 가능한 항목과 적용 불가능한 항목을 분류하고, 검토하는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기존 인증 요소는 빅데이터를 목적으로 개발된 기준이 아니기 때문에 의료정보간의 상·하위 체계에 대한 세부 인증 요건 제시가 필요하다”며 “특히 한의 EMR은 체질, 맥상, 복진, 설진, 운기, 침구, 한약제제 등 한의과 특이적 항목이 존재하는 만큼 기존 인증기준과 매칭이 불가능한 항목에 대한 한의 EMR만의 인증 기준과 세부 인증 요건을 새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상정보의 빅데이터 활용에 있어 발생할 수있는 법적 분쟁을 방지하고, 지속적인 연구 수행을 위해 개인정보보호법을 기반으로 한 개발이 필요하며, 추후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임상정보에 대한 △개인식별정보 및 개인민감정보 보안에 대한 인증 기준 △개인식별정보 연구목적 사용 동의서에 대한 인증 기준 △동의한 개인정보에 대한 데이터 처리 방법(가명화 등)에 대한 인증 기준 △가명화한 데이터의 재식별화에 대한 인증 등 보안성 분야의 인증기준 개발도 함께 병행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같은 한의 표준 EMR 인증기준의 개선및 보완을 위해서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의료정 보원 △대한한의학회 △한국한의약진흥원 △대한한 의사협회 △대학 부속 한방병원 △민간 한방병원 등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위원회 구성이 필수로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부회장은 “향후 한의 EMR 인증 기준이 개발된 이후 이를 현장에서 적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유관단체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며 “확산을 위해서는 한의의료기관에게는 수가 등의 인센티브 적용을 통해 EMR 인증을 확산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부회장은 “표준화된 EMR 사용은 의료진 과의 의사소통 향상 및 국가 표준의 정보 관리 등이 강화돼 한의진료에 대한 만족도와 신뢰도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 으로 최고의 근거수준에 의한 최적의 의사 결정이 가능해져 의료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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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표준 EMR 바탕으로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구축 목표”

///부제 윤영흠 선임연구원,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지원센터 추진단 주요 사업 및 계획 소개

///본문 지난달 25일 열린 ‘보건의료 EMR 인증 전문가 초청 세미나’에서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정보화팀 윤영흠 박사는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지원센터 추진단 (이하 추진단)의 목표와 구성 등을 소개하고, 올해 추진한 주요 사업 내용과 향후 추진 계획 등을 제시했다.

‘한의약 임상현장의 근거 창출 지원’을 비전으로 하는 추진단은 한의진료의 안전성·유효성 제고를 목표로 한의임상정보 빅데이터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됐다. 산하에 한의약 표준 EMR자문위원회를 두고 표준용어와 EMR 표준서식에 대한 합의·검토를 진행 하고 있으며, 대한한의사협회·한방병원 협의체가 참여해 표준 EMR을 확산하는 구조다.

지난해부터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CPG기반 한의약 표준 EMR 개발 △빅 데이터 구축 거버넌스 확립 등 한의약 EMR 표준을 개발해오고 있으며, 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이후부터 임상정보 교류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한의약 빅데 이터 구축 및 활용에 나설 계획이다.

윤 박사는 올해 주요 사업 내용에 대해 “한의약 표준 EMR 데이터베이스(DB) 구조도 고도화와 한의약 표준 EMR 인증 기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각각 한의CPG와 표준임상경로(CP)를 기반으로 질환이 서로 호환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구조도를 확장하고, 한의약 표준 EMR 인증 기준(안)을 마련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조도의 경우 질환별 CPG·CP의 데이터셋 분석과 EMR 구성요소 고도화를 이룬 뒤 20개 질환에 대한 한의약 표준 EMR DB 구조도를 개발하고, 이후 30개 질환을 적용한 한의약 표준 EMR 전체 DB 구조도를 개발하는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EMR 인증 기준은 3개 부문, 6개 대분류, 31개 중분류, 86개 기준으로 구성된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의과 표준 EMR 인증 기준 정책을 검토해 한의약 표준 EMR DB구조도 기반 인증 기준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 박사는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추진사업은 기존에 개발된 한의CPG를 바탕으로 임상진료용어와 한의치료기술 등의 정보를 표준 EMR에 포함해 진료 정보 교류하는 것을 주된 흐름으로 하고 있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빅데이터 기반으로 인공지능이나 보건의료통합 빅데 이터에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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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기질과 성격, 체질 탐색, 근거기반 분석 ‘공유’

///부제 ‘인간 유형의 이해와 연구’주제 제4차 한의대생 캠프 성료

///부제 한의학정신건강센터, 사상의학의 체질적 특성 등 상세 설명

///본문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센터장 김종우)는 지난달 26일 경희대학교 한의 과대학 강의실에서 ‘인간의 유형에 대한 이해와 연구: 기질과 성격, 그리고 체질’ 을 주제로 제4차 하계 한의대생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하계 캠프에서는 △한의대생에 대한 SPQ(사상체질 성격검사)와 TCI(기 질과 성격을 구분하여 검사)의 검사 시행

△융분석심리학과 MBTI △사상의학의 체질적 특성 △한의대생에 대한 SPQ와 TCI의 검사결과지 분석과 이해 △사상체 질의학 중심의 통합적 해석 △구체적 현상학적인 질적 연구의 임상 사례들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사상체질 복합제제 처방 등 한의의료의 수월성을 모색했다.

이와 관련 김종우 센터장(경희대 한의대 교수)은 “한의학은 인간 생명을 ‘몸과 마음’의 심신일원적 본체로 규정하고, 서양의학의 기계론적 해부학 체계와 달리 동일 질환이라도 생체 체질에 따라 환자의 개별적 특성에 맞는 개인 맞춤형 관점 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센터는 질적 연구방법론을 중심으로 신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된 캠프에서 정선용 교수(경희대 한의대)는 “사상체질 성격검사(SPQ)는 음양과 한의학적 생리심리 특성으로 분석하고 행동, 인지, 정서의 하위척도를 갖는다”라며 “TCI 검사는 타고난 기질과 후천적으로 형성된 성격을 측정하는데 기질은 자극 추구, 위험 회피, 사회적 민감 성의 하위체계를 갖고 성격은 자율성, 연대감, 자기 초월의 하위체계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교수는 “3차 의료기관인 경희대 한방병원의 정신과병동에서는 소아· 청소년을 비롯하여 성인 환자에 이르기 까지 이러한 검사 분석 결과지를 참고하고 있다”면서 “개별적 특성에 대해 환자와 보호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따듯한 마음과 존중의 태도로 쉽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석인 박사(한의학정신건강센터 선임연구원)도 프로이드의 정신분석과 융의 분석심리학을 인용해서 마음의 구조와 유형론, MBTI에 대해 기질, 성격, 자기실현의 관점에서 이해를 도왔다.

특히 캠프에서 김종우 센터장은 참여한 한의대생들이 기 검사했던 SPQ와 TCI의 분석 결과지를 한의대생들에게 배포하고, 각자의 SPQ(행동, 인지, 정서)와 TCI(자극 추구, 위험 회피, 사회적 민감 성) 등을 참고하여 학생들의 개별적 특성에 대해 사상체질의학의 음양오행 체계 론을 구조역학적으로 상세히 풀어 설명해 주목을 끌었다.

김 센터장은 “유형에 대한 이해는 결국 자신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과 동시에 타인에 대해서도 나와는 다르다는 것을 이해 하고, 자신이 살아가야 할 바를 인지하고또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이해의 폭을 넓 히는 것”이라면서 “‘정신건강한의학’을 통해 인간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현대 ‘의과학’ 이 지향하는 바를 한의학은 이미 수 천 년전부터 임상으로 실현해 왔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한의대생 캠프를 통해 폭 넓은 한의학적관으로 사상체질과 성격에 대해 자기객관화와 유형적 경향성을 파악하게 되었고, 자신의 유형과 강점을 통해 한의의료의 우수 성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면서 “센터 교수님들의 열띤 강의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토론·문답식 설명에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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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뇌질환 치료, 한의임상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부제 통합뇌질환학회, ‘한의학&뇌질환 아카데미’ 운영…오는 20일 첫 강의 시작

///부제 한의학 고전, 뇌질환 한의치료법, 임상 활용법 등 2년 과정으로 운영

///본문 통합뇌질환학 회(회장 박성욱 · 사진)가 한의학과 뇌질환 임상에 관한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총 2년, 4 학기 과정의 ‘한의 학&뇌질환 아카 데미’를 운영, 젊은 한의사들이 임상 현장 에서 실력 있는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수있는 역량과 치료기술을 갖추는 것에 일조하고자 전문 분야에 대한 교육 지원에 나섰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총 2년(4학기제)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 매 학기 4개월간 교육이 진행된다. 각 학기 프로그램은 △ Module A △Module B △Module C로 구성, 수료 후에는 다양한 뇌신경계 질환과 증후에 대해 정확하게 진단하고, 예후를 판단해 최적의 한의학적 치료를 제공 하는 전문가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한의학 고전과 연계된 교육인 ‘Module A’에서는 황제 내경, 동의보감 등 한의학의 주요한 고전 속 원리를 바탕으로 현대 한의학의 연원과 활용방안을 살펴보는 교육이 진행된다.

또한 ‘Module B’에서는 질환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되며, 뇌신경계의 구조와 기능에서부터 신경계 증후의 감별진단과 예후판단, 약물요법과 외과적 접근법 등에 대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한의학 치료 중심 교육인 ‘Module C’에 서는 뇌질환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이론적 배경과 원리, 침과 한약 처방 원칙과 지침에 대한 수업과 함께 약침요법, 수기 치료 등의 치료 술기에 대한 실습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마지막 4학기에는 한의학과 서양 의학을 망라해 △두통 △현훈 △실신 △ 통증과 저림 △파킨슨병 △치매 △이상 운동질환 △중풍 △뇌전증 등 뇌신경계 질환별 실전 진료지침 교육을 통해 임상 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강의 중간에 특강을 마련해 한의사로서 알아야 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1학기 특강에는 △성공적 한의원 개원전략(임영우 누베베한의원 대표원장) △영상의학적 뇌구조 분석 등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한의과대학 본과 3, 4학년 재학생부터 졸업 후 10년 이내의 한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 며, 오는 1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문의: 02-440-8558).

‘한의학&뇌질환 아카데미’의 모든 강의 (특강 제외)는 박성욱 회장이 직접 담당하 고, 1학기 첫 강의는 오는 20일 강동경희 대한방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박성욱 회장은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 보면 한의계 미래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고, 향후 임상에 나가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학생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며 “한의계에 먼저 발을 들인 한의사 선배로서, 또 대학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자로서 이 같은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자 노력해 왔다. 적어도 뇌질환에서만큼은 전문가로서 자신있 게 임상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게끔 학회 구성원들과 수많은 논의를 거쳐 교육과 정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파킨슨병을 비롯한 뇌질환의 경우에는 고령화로 인해 환자가 매우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까지 명확한 치료제가 없다. 이런 실정으로 인해 양방에서도 증상을 완화하거나 유지하는데 초점을 두고 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한의학적 치료 효과가 임상으로 검증되면서 환자가 지속적 으로 늘어나고 있음에도 한의임상 전문 가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한의약적 뇌질환 치료의 경우 증상의 유지 및 개선은 물론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통증 등을 관리 함에 있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에도 아직까지 활용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함으로써 한의학의 치료 영역을 확장하는데 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어 “통합뇌질환학회에서는 학술적인 근거 구축 이외에도 한의사 들이 지역사회와 연계해 주도적으로 뇌질환들을 관리하고 치료하는 전문가로 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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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제2회 하이웰니스(Hi-Wellness) 프리미엄 캠프’ 참가자 모집

///부제 한의사 · 인도 아유르베다 전문가가 건강관리법 전수

///부제 건강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선착순 30명 모집

///본문 경북·영덕 국제 하이 웰니스(Hi- Wellness) 체험 페스타 2022 추진 위원회가 ‘제2회 HiWellness 프리미엄 캠프’ 참가자 30명을 선착 순으로 모집한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18일 까지 2박 3일 동안 열리는 ‘제2회 Hi-Wellness 프리미엄 캠프’는 경상 북도 영덕군 소재 인문 힐링센터 여명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으로, 한의사와 인도 아유르베다 전문가가 참여해 건강관리 방법을 전수한다.

이 중 한의학 치유 프로그램은 맥진, 침, 뜸, 추나, 음식 체험, 족욕, 기공 운동, 한의 음악 및 무용 치료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명상법 강연 및 걷기 명상, 모닥불 명상, 별 보기 명상 등 정신 치유를 위한 명상 치유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공연, 먹거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자연 의학을 활용한 독보적인 건강 프로그램”이라며 “건강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이번 기회에 치유와 건강 관리의 기준을 세우는 특별한 경험을 누리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참가신청은 온라인 링크(https://stay.yd.go.kr/ym/kwa-adm_room_v-39)를 통해 받으며 자세한 문의는 운영 사무국(02-2231-201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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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동서발전(주), 여수시에 의료서비스 제공 후원증서 전달

///부제 섬 주민에 2천만원 상당 한의의료서비스, 건강관리서비스 등 제공

///본문 한국동서발전(주) 신호남건설추진본 부(본부장 임희조)는 지난달 24일 여수 시에 섬 주민을 위한 2000만원 상당의 의료서비스 제공 후원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한국동서발전(주) 신호남건설추진본부 임희조 본부장, 소라종합사회복지관 이인덕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 며, 이번 후원금은 한국동서발전(주) 신호남건설추진본부에서 농어촌상생협력 기금으로 출연했다.

소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수행하게 될 ‘섬 주민을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사업’은 후원기관의 의지에 따라 한의의료서비 스, 건강관리서비스 등 섬 지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해 여수시립 요양병원이 함께 진행한다.

임희조 본부장은 “이번 농어촌상생기 금은 접근성의 어려움으로 인해 의료서 비스의 취약지대인 섬 지역 주민들에게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이인덕 관장은 “기존의 섬 지역 복지서비스가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한국동서발전(주)의 후원으로 한층 업그 레이드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있게 돼 감사하다”며 “후원기관의 선의가 잘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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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영세미나 개최 등 회원에 도움되는 회무 추진”

///부제 중랑구한의사회, 초도이사회…회무 활성화 방안 등 논의

///본문 중랑구한의사회(회장 정유옹)는 지난달 24일 모참치에서 ‘제1회 이사회’를 개최, 반모임 및 동호회 활성화 방안 등 회원들의 유대 강화를 위한 방안들을 모색 했다.

이날 정유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6월29일 신임 회장으로 당선돼 곧바로 회무를 시작한 이후 임원진을 구성 하고 갖는 첫 이사회라서 감회가 새로운것 같다”며 “앞으로 회원들간 유대를 강화해 회무 참여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회무를 추진해 중랑구한의사회가 한 단계 도약하는 틀을 다져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회무·회계에 대한 전반적인 보고와 함께 △경영세미나 개최 △반모임 활성화 △동호회 활성화 등에 대한 의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팬데믹 시대에 회원들의 한의원 경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경영세미나를 10월경 개최키로 하고, 김성민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김정현 부회 장, 박상용 홍보이사가 함께 세부적인 준비를 진행키로 했다.

또한 중랑구한의사회 반모임 활성화를 위해 1년에 최소 1번 이상의 모임을 갖는 것과 함께 반 카톡방 개설을 통한 소통 강화, 가족 및 한의원 직원 등이 참여하는 문화활동 등도 진행할 것을 적극 권고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이 임상현장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동아리 활동으로 해소할수 있도록 활동 내용에 상관없이 동아리당 4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할 경우에는 중랑구한의사회에서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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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신통방통 엄마 손은 약손’ 한의육아교실 참여자 모집

///부제 김포시보건소, 오는 9일까지 접수…이달 15일부터 8주 과정 진행

///본문 김포시보건소(소장 최문갑)는 지난달 24일 영유아의 건강 향상과 성장발달 촉진을 위해 비대면 한의약육아교실 프로 그램인 ‘신통방통 엄마 손은 약손’을 오는 15일부터 주 1회 8주 과정으로 운영 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12개월 영유아와 양육자를 위한 것으로, 참여자에게 영유 아의 건강관리, 영아 경혈 마사지 등에 관한 교육과 영유아 관련 건강소식지를 제공하게 된다.

교육 방법은 코로나19 시기에 맞춰 네이버 밴드를 이용한 실시간 라이브 방송 으로 영아 경혈 마사지에 관한 내용으로 운영된다. 영아 경혈 마사지는 양육자와 영아의 신체적 접촉을 통한 유대감 및 정서적 교감을 나누며, 기혈의 순행을 원활하게 해주는 등 신체 발달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김영주 김포시 보건사업과 장은 “한의약육아교실을 통해 올바른 한의약 건강관리법 전달로 영유아의 성장 발달을 돕고 양육자와의 유대감을 높이는 등 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대상자 모집 기간은 지난달 29일 부터 오는 8일까지며, 김포시보건소 한방진료실(031-5186-4136)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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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북한의원, 추석명절 후원물품 기탁

///부제 김선물세트, 백미 등 대덕구에 전달

///본문 대전 대덕구 중리동에 위치한 경북한 의원(원장 이승호)과 하나로클리닉의우 회(회장 정연신)에서는 지난달 31일 추석 명절을 맞아 한부모가정 및 사회복지 시설을 위해 11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 (김선물세트, 백미 등)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기탁했다.

대덕구는 이날 기탁받은 물품을 사회 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추석 전한부모가정 및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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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기고

///이름 이선동 원장

///제목 한의학 치료효과(치료율) 문제없는가?

///부제 “의학의 핵심요소는 확실하고 높은 치료효과에 있어”

///부제 치료효과, 객관적 지표로 정확하게 측정돼야 인정받아

///부제 “모든 의료과정이 지금보다 훨씬 엄격하고 표준적이어야”

///본문 서론

정상적 의학이 갖추어야 할 것은 분명한 치료 및 예방 효과, 치료수단의 안전성, 접근성, 적절한 비용(싼) 등이 다.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치료효과이다.

확실하고 높은 치료효과는 의학의 핵심요소이다. 의학이 존재하는 1차적 이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질병별 치료효과가 정확히 측정되어야 한다. 치료효과는 치료자입장에서는 치료결과나 정도를알 수 있으며, 환자는 자신의 질병의 치료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연구측면에서도 현재의 치료정도를 알아야 기초 임상적 연구방향을 정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성에 비해 한의계의 관심과 노력은 의외로 적은 편이다. 치료효과를 나타낸 논문이나 자료는 적으며 임상 한의사들도 정확한 치료효과에 대한 확실성이 없이 막연하게(치료될 가능성을 전제로) 치료를 하는 게 현실이다. 또한 치료효과로 ‘만족도’라는 특이한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 만족도는 효과의 한 부분일 수있지만 치료효과로 대신할 수는 없다. 현재로는 유감스 럽게도 한의학의 치료효과를 대부분 알 수 없다.

이에 필자는 각 분야별로 한의학 치료효과에 미치는 요소를 문제(부정적 영향), 문제에 대한 해결책(개선방 안), 그리고 이유(근거)를 생각해 보았다.

*치료효과는 개별적 개념, 치료율은 집단적 개념으로 의미의 차이가 있으나 편의상 이 글에서는 구분하지 않고 사용했다.

분야별 문제와 개선점

*아래의 “문”은 치료효과(치료율)에 미치는 문제점이나 부정적 요소, “답”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며 “이유”는 관련 근거이다.

1. 한의학

1) 문: 질병, 증상, 이외 건강문제 등의 치료(관리)대상이 넓다.

답: ‘질병중심’(일부는 증상)으로 초점화가 필요하다.

이유: 한의학은 三位一體醫學으로 질병, 증상, 건강문제 등을 한꺼번에(동시) 치료대상으로 하고 있다.

2) 문: 증(증후)을 치료한다(변증론치).

*그러나 현재 상당수 한의사들은 질병을 치료하고 있음.

답: 질병(일부는 증, 증후)을 치료해야 한다(병증변치, 병증론치).

이유: 근원적인 치료(해결책)를 할 수 없으며, 治病必求 於本을 목표로 해야 한다. 현재 중의학은 질병중심(진단은 질병, 치료는 중의학)의 치료를 한다.

3) 문: 가설정도, 개인적 경험 수준의 이론이 많다.

답: 여러 연구방법으로 한의학이론을 입증해야 한다. 이유: 입증되지 않은 유명인(명의), 개인적 의견은 한의학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의학에서 대표 성, 반복성, 재현성, 안정성 등은 매우 중요하다.

2. 진단

1) 문: 각 질병, 증상별 객관적 지표가 없고 주관적이다.

답: 각 질병별 유용한 지표가 개발되고 이것을 기반으로 변증돼야 한다.

이유: 모든 한의사들이 동일한 진단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올바른 지표 등을 활용한 과정이 엄격하고 정확하게 해야 한다.

2) 문: 진단수단이 대부분 주관적이고 단순하며 환자 의존적이다.

답: 의료기기 사용이 요구되고, 한의사 중심이어야 한다.

이유: 각 질병별로 정확하게 변증할 수 있어야 한다. 질병 관련 필수적 항목을 한의사가 환자에게 묻고 환자의 의견은 참고해야 한다. 환자 중심적 문진은 정확성, 재현성이 낮다.

3) 문: 음허, 혈허, 기허 등 전통적 변증은 질병의 일부만 반영한다.

답: 기존 변증이외의 양허, 음양허, 조습불화 등 새로운 변증이 필요하다.

이유: 이환기간이 길고, 생활습관의 변화, 긴 평균수명 등으로 발병환경이 복잡하고 크게 변했다.

4) 문: 단일원인중심(혈허 기허 음허 등 각각)이다.

답: 특히 대부분의 만성질환은 2, 3개 이상(풍열 음허 혈어 등이 동시) 복합적이다.

이유: 만성질병은 여러 원인이 동시, 단계적으로 관여하여 발병한다.

3. 치료(효과)

1) 문: 한약, 침의 치료수단이 단순하다.

답: 한약, 침 이외의 다양하고 유용한 치료수단을 개발 해야 한다.

이유: 한약, 침만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얻는데 근원적인 한계가 있다.

2) 문: 기존의서의 약물용량은 만성질병치료에 적정용 량이 아니다.

답: 적절한 용량이 연구돼야 한다.

이유: 효과는 농도, 용량에 비례한다. 기존의서 용량의 최소 x2, 3이 필요하며, 각 질병특성에 맞게 조정이 필요 하다.

3) 문: 모든 질병을 치료대상으로 한다.

답: 한의학치료 우위질병을 기본, 필수적 치료대상으로 한다.

이유: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한의학적 으로 효과가 우수한 질병을 우선적으로 하는 게 옳다. 중의학은 중의우세병종, 서의우세병종, 중서의결합 우위 질병으로 구분한다.

4) 문: 치료에 사용되는 한약종류가 적다.

답: 각 질병치료에 직접적으로 유효한 다양한 약물을 적극 사용해야 한다.

이유: 사용가능한 한약은 5000여종이지만 현재는 100 여종만 사용하고 있다. 치료약(사용가능한)이 있는 것은 한의학의 최고의 장점이다. 5) 문: 특히 한약은 치료효과가 간접적, 2차적이라 효과가 늦고 낮다.

답: 침(약침), 추나 등의 병소를 직접 target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법이 필요하다.

이유: 한약은 간대사후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느리고 유효성분이 적게 된다.

4. 한의사

1) 문: 지식과 다양한 임상경험이 부족하다.

답: 1, 2차 진료를 충분히 할 수 있어야 한다.

이유: 한의대 6년은 전문성과 경험을 쌓기에 충분하지 않다. 한의대 교육과 보수교육 등을 근거기반, 실습중심이 필요하다.

2) 문: 한의사간 한의학에 대한 인식차이가 크다.

답: fact, 객관적 결과를 인정, 존중해야 한다.

이유: 누구나 인정하는 대표성, 근거(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3) 문: 순응적, 주관적, 절대적, 폐쇄적이다.

답: 창의성, 혁신, 비판적, 객관적, 개방적이어야 한다.

이유: 한의학이론, 치료법에 대한 절대적 관점이 있으며 과학적 사고, 나 이외의 다른 것과의 객관적 상대적 비교 의식이 적다.

5. 기타

1) 문: 치료비 부담이 크다.

답: 비용부담 없이 치료할 수 있어야 한다.

이유: 비싼 한약과 입원비, 100% 본인부담은 충분히 치료할 수 없게 한다.

2) 문: 한의학 치료질병이 주로 난치성이다.

답: 상당수 환자들은 3차 의료기관을 거친 후 한의치 료를 한다.

이유: 1, 2차 질병수준의 다양한 환자들이 치료하도록 해야 한다.

3) 문: 한의학 홍보가 잘못되거나 안 되어 있다.

답: 한의학을 올바르게 인식하게 하도록 알려야 한다.

이유: 상당수는 보약, 근골격계(침치료), 일부 내과질병 만을 치료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인간은 평소 인식, 지식에 따라 태도가 결정되며 행동한다.

요약 및 결론

한의계는 환자 수 감소와 그에 따른 수입 감소로 어려 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것은 최근의 갑작스런 현상이 아니며 그동안 쌓여져온 각 한의학 분야의 문제나 한계의 결과이다. 필자는 한의학, 진단과 치료, 한의사 등으로 구분하여 치료효과(치료율)에 미치는 요소를 문제점, 해결책, 이유로 구분하여 두루 알아보았다. 상당한 문제들이 있었다.

이것의 핵심 요소는 유효한 표준적인 진단과 치료법이 부족하거나 없기 때문이다. 모든 환자에서 동일한 진단, 치료법으로 평균적 반복적 치료효과는 의료에서 중요요소이다. 어쩌다 한두 명에서 효과가 있는 것은 우연한 결과 일뿐이다. 모든 의료과정이 지금보다 훨씬 엄격 하고 표준적이어야 한다. 유효한 이론, 진단, 치료법이 개발되고 활용돼야 한다.

또한 현재 치료효과나 치료율 개념으로 사용되는 만족도는 환자의 주관적 의견으로 참고사항 일 뿐이다. 모두 인정하는 객관적 지표로 정확하게 측정돼야 한다. 치료효과, 치료율만큼은 정확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방식들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치료율을더 높이는데 필수적이거나 필요하다면 한의학의 정상에 反할 수도 있어야 한다. 앞으로 더욱 치료효과에 대한 문제점 그리고 치료율을 더 높이기 위한 한의계의 활발한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다.

*본 내용은 한의학 발전을 위한 필자의 개인적 의견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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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한의약 정보 제공”

///부제 권해진 원장 연사 참여…강서도서관서 15일부터 4차례 진행

///본문 ‘우리동네 한의사’의 저자인 권해진 래소한의원장이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6일 까지 서울시 강서구 소재 강서도서관에서 ‘우리 동네 한의사와 함께하는 생활 한의 학’을 주제로 4차례의 강연을 진행한다.

매주 목요일 △한의학의 원리로 감기와 소화불량 살펴보기 △쌍화탕은 감기 약이 아니다 △총명한 아이는 총명탕이 필요하지 않다 △깨끗한 먹거리란 무엇 인가? 차로 평소 건강 챙기기 등의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의에는 도서관 이용 자나 지역주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특별시교 육청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 홈페이지 (https://everlearning.sen.go.kr/)를 통해 접수 신청을 해야 하며, 자세한 문의는 강서도서관 정보자료과(02-3219-7022)로 하면 된다.

어영경 관장은 “이번 강좌는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한의학 정보를 제공해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돕기 위해 마련됐 다”며 “한의약을 친밀하게 접할 수 있는 이번 강의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 다”고 밝혔다.

권해진 원장은 “13년간 한 자리 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 들에게 도움이 되는 한의학 정보를 고민하다 이번 강의와 같은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며 “강 좌마다 한약재로 염색하기, 쌍화탕 약재 구성, 총명 약첩 만들기 등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며 직접 한의약을 체감할 수있는 프로그램들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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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 자문위원회 운영

///부제 기획 · 홍보, 전시 · 연출, 국제 · 협력 등 6개 분야 49명 자문위원으로 구성

///본문 (재)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조직위원회 정관에 따라

△기획·홍보 △전시·연출 △국제·협력

△시설·설치 △관람객 유치 △행사 등 6 개 분야 49명으로 자문위원회 구성,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자문위원들은 앞으로 사업계획 등에 대한 기술적 자문 및 검증을 비롯해 행사 추진에 따른 운영방향 제시, 국·내외 학술행사 유치 및 개최 협조, 콘텐츠에 대한 기술적 조언과 검토의견 제시, 조직위원회에서 확정한 콘텐츠의 세부 실행에 대한 엑스포 대행사의 지도·감독등 엑스포 전반에 대한 자문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한의학, 의료관광, 문화콘텐츠, 마이스산업 등 각 분야 교수 및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위원들은 10년만에 개최되는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 노화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실질적인 자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 된다.

박정준 사무처장은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자문위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내실있는 자문위원회 운영을 통해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 노화엑스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 엑스포는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 의약’이란 주제로 내년 9월15일부터 10 월19일까지 35일간 산청 동의보감촌과 한방의료클러스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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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금산군, 코로나 확진자 대상 맞춤형 한약 제공

///부제 양성 판정 7일 이내 주민 대상…60세 이상 의료취약계층 우선 지원

///본문 금산군이 코로나19 확진자 대상 맞춤형 한약 제공사업을 지난달 26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금산군은 지난 4월 코로나 19 확진자의 증상 호전과 후유증 최소화를 위해 한약처방 무료지원 및 한의사 비대면 진료를 제공한 바 있으며, 당시 혜택을 받은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호응도와 확대 시행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아 재추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 7일 이내인 주민을 대상으로 60 세 이상 의료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자 선정은 보건소 한의 사의 비대면(전화) 진료 후 결정되며, 처방받은 한약은 택배로 전달받거나 가족의 방문으로 대리 수령할 수 있다.

코로나19 환자 대상 맞춤형 한약처방 지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금산군 보건소 한방보건팀(041-750-4371)에 문의 하면 된다.

금산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재택치료 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만족도가 높았던 보건사업을 다시 진행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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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금천구, ‘코로나19 후유증 안심 클리닉’ 한의진료 추가

///부제 확진 후 30일 경과하고 후유증 겪는 15세 이상 구민 대상

///본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코로나19 후유증을 겪고 있는 구민들의 건강을 챙기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기 위해 기존 운영 중인 안심 클리닉에 한의진료를 추가 했다고 밝혔다.

안심 클리닉에서는 코로나19 후유증 으로 고통받고 있는 구민을 대상으로 의사의 후유증 문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평가한다. 필요시 흉부 촬영, 혈액검사, 약처방 등을 실시하고, 전문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관련 의료기관에 안내 하고 있다.

특히 금천구는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다방면적 치료 요구를 반영해 한의진 료를 추가하고, 한의사의 문진, 침 치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진료 대상은 코로나19 확진 후 30일 경과하고 후유증을 겪는 15세 이상 구민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전화 예약을 하고 보건소 2층 1차 진료실 또는 3 층 한방진료실로 방문하면 된다.

1차 진료실은 주 3회(화·수·금) 오후 1 시부터 5시까지, 한의진료실은 주 3회 (월·수·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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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건보공단-덴마크 보건부, 건강보험 분야 협력 업무 협약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과 덴마크 보건부(장관 마그누스 휴니케)는 지난달 30일 주한 덴마크 대사관저에서 양국 보건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 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5월 주한 덴마크 아이너 옌센 대사와 건보공단 접견시 덴마크측의 제안에 따라 성사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양측은

△보건의료시스템 내 빅데이터 활용(만 성질환 관련) △지역사회 기반 보건의료 서비스(통합돌봄) △고령화에 따른 치매 예방 △기타 공통 관심분야에 대한 정보및 모범사계 교류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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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자생의료재단, 부산서 ‘꿈나무 올림픽’ 개최

///부제 29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350여명이 다양한 경기 참여

///부제 한의사 체험부스 마련해 한의 치료법 시연도

///본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지난달 25일 부산 광역시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지역아동 센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자생 꿈나무 올림픽’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은항·동매사랑·사하중앙지역아동 센터 등 부산 내 29개 지역아동센터 소속 어린이 350 여명과 자생의료재단 및 해운대·부산자생한방병원 임직원, 자생봉사단 자원봉사자 40여명이 참가했다.

또한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을 비롯한 부산광역시 이갑준 사하구청장, 전국지역아동센터협 의회 문동민 부산지부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자생 꿈나무 올림픽 개최를 축하했다.

자생의료재단이 주최하는 자생 꿈나무 올림픽은 지난 2018년 서울과 부천에서의 첫 행사를 시작으로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2년간 행사가 잠시 중단됐 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재개됐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 체육대회, 한의사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본 체육대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집에만 있는 생활이 일상이 됐던 아이들을 위해 큰 공굴리기, 2인 3각, 장애물 달리기등 총 13개의 다양한 종목들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참여했고 승패와 무관하게 친구들과 협동하며 시종일관웃음꽃을 피웠다. 모든 경기가 마무리된 후 우승 팀에 대한 시상과 함께 경품 추첨도 이뤄져 참가한 아이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행사장 내 마련된 한의사 체험부스에서는 한 의사를 비롯한 의료진들이 직접 한의학 진단법과 침치료를 시연하고 어린이들이 한의학을 체험해 볼 수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은 “이번 자생 꿈나무 올림픽이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어린이들에게 스포츠를 통한 치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자 생의료재단은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재개한 자생 꿈나무 올림픽은 매년 2회씩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될 계획이다. 기존에 행사가 진행됐던 서울과 부천, 청주, 대전에 이어 전국 곳곳의 어린이들을 위해 동일한 자생 꿈나무 올림픽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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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중랑구한의사회, 지역사회 어르신 대상 의료봉사 진행

///부제 한선영 회원 참여해 구립용마복지센터서 20여명 진료

///본문 중랑구한의사회(회장 정유옹)가 매달 정기적인 의료 봉사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중랑구한의사회는 구립용마복지센터를 방문, 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 20여명을 대상으로 한의약적 건강상담과 함께 침·부항 등을 활용한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의료봉사에 참여한 한선영 회원은 “지난 5월 의료봉사에 참여한 이후 이번달에 다시 참여하게 됐는데, 어르신들이 제 얼굴을 기억하고 환영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의료봉사는 의료인만 할 수 있는 의미있는 봉사활동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 동에 참여해 한의학·한의사가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심는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한의사 선생님의 친절한 건강상담은 물론 아픈 곳을 자세히 물어봐주시고, 현장에서 직접 치료까지 해줘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방문해 많은 지역 어르신의 건강을 돌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랑구한의사회에서는 앞으로도 구청·복지관 등과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의료봉사 진행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 없는 중랑구를 만드는데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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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화순군, 어르신 대상 ‘마을주치의’ 운영 큰 인기

///부제 공중보건한의사 등 참여해 한의진료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본문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운영하는 ‘마을주치의 제도’가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을주치의 제도는 민선 8기 공약으로 매주 1회 13개 읍·면 마을 경로당을 순회하며 진료하는 사업이다.

공중보건의사(한의사·의사·치과의사), 간호사 등이 방문해 한의진료 및 의과진료, 혈압·혈당·구강 검사와 함께 심뇌혈관질환, 관절염, 소화불량, 노인 우울 등 어르신의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만성 퇴행성질환의 자가 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보건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80대의 한 주민(동면 찰동마을)은 “다리가 아파서 한의원에 갈 수 없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직접 진료를 봐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고 말했다.

화순군보건소 관계자는 “마을주치의 제도를 통합 보건서비스 형태로 확대해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는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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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머릿속 시한폭탄 뇌졸중, ‘우황청심원’으로 지킨다

///부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우황청심원 뇌졸중 예방 효과 최초 규명

///부제 대뇌피질 신경세포에 우황청심원 투약…신경세포 보호 · 재생 효과 확인

///부제 SCI(E)급 국제학술지 ‘Antioxidants (IF=7.675)’ 7월호 게재

///본문 원이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하고 다양한 신경재생 인자의 발현을 촉진시켜 뇌졸중 예방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는 우황청심원 관련 연구논문 가운데 최초다. 해당 연구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Antioxidants (IF=7.675)’ 7월호에 게재됐다.

‘한의계의 구급약’이라 불리는 우황청 심원(牛黃淸心元)은 우황, 사향, 인삼 등을 비롯한 총 21종의 한약재로 구성된 처방이다. 예로부터 혈압을 조절하고 흥분성 신경물질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진정작용이 탁월해 긴장, 두통, 현기 증을 비롯해 뇌졸중 또는 경련 등 뇌혈관 질환에 대중적으로 널리 이용된다.

주로 금박을 두른 환 형태와 액상형으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우황청 심’환’이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으나 한의학 정식 명칭은 우황청심원이며 중국의 우황청심환(牛黃淸心丸)과는 처방 구성과 악효가 달라 구분된다.

우황청심원의 경우 심혈관계, 중추신경계에 미치는 다양한 기초 연구들이 보고된 바 있지만, 뇌졸중 예방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연구는 없었다. 이에 홍진영 선임연구원(사진) 연구팀은 우황청심 원의 뇌졸중 예방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배아일 17 일차 쥐의 대뇌피질 신경세포에 우황청심원을 3가지 농도(2, 10, 50μg/mL)로 나눠 투약했다.

이어 각 세포들을 포도당이 없는 배양액과 저산소 환경에서 배양시켜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 상태를 유도했다. 이후 신경세포를 염색해 차이를 분석한 결과 우황청심원의 농도가 높아질수록 신경세포 생존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황청심원의 효능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을 위해 항산화효과 실험도 진행됐다. 뇌졸중으로 인한 신경의 손상은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일으킨다.

이에 연구팀은 산화질소 합성효소인 iNOS(indu cible Nitric Oxide Synthase)의 발현 정도를 측정했 다. 실험 결과, 우황청심원은 iNOS를 억제함으로써 산화 인자의 활성도를 낮추고 산화스트레스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연구팀은 우황청심원이 뇌졸중을 예방하는 신 경재생인자들의 발현량을 증가시킨다는 점도 규명했 다. 우황청심원을 투약한 대뇌피질 신경세포에 뇌졸 중을 유도한 이후 세포재생 관련 유전자 중 하나인 NF200(Neurofilament 200-kDa)과 신경재생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GAP-43(Growth Associated Protein-43)의 발현량이 유의하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신경세포 간 신호를 전달하는 축삭돌기의 재생량이 우황청심원의 농도에 비례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우황청심원이 혈관 생성과 신경세포 기능향상에 관여하는 혈관내피성장인자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VEGF)를 활성화시켜 축삭돌기의 성장을 촉진했다고 해석했다.

특히 우황청심원은 혈관보호인자인 IGF-1(Insulin-like growth factor-1) 와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의 핵심 구성 단백질 PSD-95의 생성도 증가시 켰다. 이는 우황청심원의 신경세포 보호및 뇌졸중 예방 효과가 종합적으로 입증 됐음을 의미한다.

홍진영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선임연구원(사진)은 “전통 한의학 처방으로 활용돼 온 우황 청심원의 우수한 뇌졸중 예방 효과가 객관적으로 증명된 실험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뇌졸중뿐만 아니라 각종 뇌·심혈관계 질환 치료에도 우황청심원을 응용한 한의 치료법을 연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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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박석언 한의사의 경험적 서사 기록”

///부제 朴奭彦의 弱肉强食論

///본문 朴奭彦 先生은 四象醫學을 평생동안 연구한 한의 사다. 그는 1937년 일제 강점기에 醫生이 됐고, 해방 이후 한의사로 활동하면서 四象醫學을 전문으로 연구했다. 그는 영등포구 신길동에 1967년 한의원 이름을 ‘사상당한의원’으로 하여 개설하고 활동했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로는 『동의사상대전』(1977년)이 있다.

1985년 『醫林』 제166호에는 박석언 선생의 「弱肉强 食과 强肉弱食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어 있다. 이 글은 한 쪽을 채운 글이지만 한의사로서 죽어가는 주위 사람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약육강식’이 라는 은유적 술어를 사용해서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아래에 그의 글의 전문을 싣는다.

“약한 자의 살은 강한 자의 먹이가 되고, 강한 자의 살은 약한 자의 먹이가 된다는 뜻이다.

옛날 선비들은 弱肉强食에 對하여 몹시 슬퍼하고 탄식하였다. 先知者 이사야께서도 매우 슬퍼하셨다.

사자 호랑이가 노루 사슴 토끼를 잡아 삼켜 먹어버리는 것이겠다.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삼켜버리고 큰자가 작은 자를 먹어버린다. 이것을 눈에 보이는 事實 이라고 한다. 이것을 너도 나도 몹시 괘씹스럽게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强肉弱食에 對하여서도 잘 알고 있다. 三尺童子들도 잘 안다. 풀, 나무, 채소, 곡식과 사람, 새, 짐승, 물고기가 다 弱食에 인하여 먹이가 되어 가고 마는 것이다. 내가 잘 아는 朴 敎師는 평양사범을 나와 교편을 잡고 바욜린을 잘켜고 ‘활촉에 맞은 참새야 벌벌 떠는그 모양 사람이 비웃지 말라. 내 가슴에도 붉은 피가 식기 전에 네 갈길을 찾어라’하는 詩를 늘 읊기를 좋아하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느날 갑자기 가래침 에서 血點이 나타났다. 略血을 하면서 기침을 하더니 三年 後에 이 세상을 떠나갔다. 肺結核菌에 먹키운 것이다.

또 한 사람 金 醫師는 세부란스 醫大를 나와 詩 「진 달래」 수집어 수집어 연분홍이 부끄러워 부끄러워 바위틈에 숨어 피이다. 그나마 남이 볼세라 곧에지고 말더라. 이 詩를 늘 읊더니 이상하게도 하루는 장질부사를 여러 사람들이 앓고 있는 집에서 왕진을 청하였다. 그리하여서 왕진가방을 들고 가서 그집에 자면서 病을 치료하여 주다가 그만 전염되어서이 세상을 영영 떠나갔다.

이와 갈이 腸디브스菌이 사람들을 홍수처럼 쓸어가는 世代도 있고, 結核菌이 사람들을 몰아가는 세대도 있고 호열자菌이 사람들을 흩어가는 시대도 있고, 요새 와서는 癌腫 菌이 그러하다. 물고기가 물고기를 먹고, 짐승이 짐승을 먹고, 새가 새를 먹고, 또한 거북 이가 비둘기를 잡아먹는다.

그러나 徵菌은 거북이도 먹고 비둘기도 먹는다. 天下의 萬가지 生物을 이것들이 다 먹어버린다. 더군다나 우리 人類를 더 잘 먹어 삼킨다. 그리하여 醫者는 病患者를 다스리다가 저승 으로 가고. 牧者는 羊을 먹이다가 저승으로 간다.”

‘서사’(narrative)란 어떤 사건이나 상황을 시간순 서에 따라 기록하는 산문을 말한다. 서사는 경험적 서사와 허구적 서사로 구별되며, 전자에는 역사·전기·실 록이, 후자에는 소설·드라마 등 문학 작품 속에 나타 난다.

박석언 선생은 한의사의 입장에서 주변 환자들이 병으로 죽어가는 모습을 약육강식이라는 은유로 경험적 서사의 형식으로 ‘기술’(description)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의학적 사망의 원인은 그리 중요하지 않고 문학적 감수성의 호소가 더욱 애닳게 다가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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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기고

///이름 김회승 경희대 한의대 본과 1학년

///제목 비대면 상황 속 한의학도의 역할 고민

///부제 의료봉사 참여하며 한의사로서 진로 탐색

///부제 빛이 되어 세상에 기여하는 한의사 되고파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 소속 한의대 학생들에게 학업 및 대학 생활의 이야기를 듣는 ‘한의대에 안부를 묻다’를 게재한다. 이번 호에서는 경희대 한의대 본과 1학년 김회승 학생에게 코로나19 기간 동안 참여했던 한의의료봉사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한의대생의 안부를 묻다’라는 기고에 대한 모집 글을 보자마자 바로 노트북을켜 글을 작성해야겠다고 다짐하였다. 필자는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도에 입학 하여, 예과 1학년부터 본과 1학년 1학기에 이르기까지 학교 수업을 대부분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였다. 그런 상황 속에서 한의학도인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지 생각하였고,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바로 봉사였다.

◇코로나19한의진료센터서 봉사활동… 끝난 후 뿌듯함 잊지 못해

학교의 개강도 늦춰지고 예정되어있던 새내기 배움터와 같은 행사들이 전면 취소됨에 따라 비대면 수업으로 3월을 보내던 중, 학교 단체 메신저에 코로나19 한의 진료 전화상담센터 봉사자를 구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봉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강하게 가지고 있었기에 주저 없이 바로 지원하였고, 가양동에 있는 한의사협 회로 거의 매일 등교하던 기억이 난다. 지금 돌아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예과 1학년이 세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란 부푼 기대를 안고 당당하게 갔던 게 참 대견하 다는 생각이 든다. 한의대에서 배우는 기본적인 본초학과 같은 과목명도 모른 채, 한의사협회에서 약 처방을 위한 보중익 기탕과 같은 약들이 준비되어 있는 것들을 보고 한약들이 이런 이름을 가지고 있구나 하고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집에서 협회까지 출근길에 9호선을 타고 봉사 가는 것은 고됐던 기억이 남아있지만, 봉사가 끝이 난 후 집에 갈 때 그 뿌듯함은 결코 잊지 못한다.

많은 선배 한의대생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한의학에 대해 조금 친숙해질 수 있었으며, 같은 학교 동기도 봉사 현장에서 만나게 되어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고 있다.

봉사에 가서 하는 활동은 예진, 약 포장, 데이터정리 들이었는데, 예진할 때 코로나 확진자들과 전화로 대화를 나눌 수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하루에 많아야세 자릿수의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을 때였고, 코로나에 대한 공포는 이루 말할 수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했을 때였다. 전화기 너머로 속상해서 우시는 분들, 도와주 셔서 감사하다는 분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봉사라는 것이 얼마나 값진 행동인지,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그 자체로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에 대해 말이다.

학교에 등교하기 전부터 한의진료센터 에서 두 달 동안 총 96시간의 봉사를 하였 다. 5월의 마지막 봉사를 끝낸 후, 나는 멈추지 않고 내가 한의학도로서 어떤 봉사를 할지 고민하기 시작하였다.

◇KOMSTA에도 가입…봉사 참여 후행복감에 심취

2020년에 코로나한의진료봉사를 하던 중, 한의사협회 내부의 기관들을 견학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많은 기관들에 가 다양한 구경을 하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대 한 한 의 약 해 외 의 료 봉 사 단 ( 이 하 KOMSTA)이었다. 한의사들을 중심으로 1993년부터 공식적으로만 160번의 해외 봉사를 파견했다는 소개를 들으며, 그때 뛰었던 내 가슴을 잊지 못한다. 그날 바로 KOMSTA에 가입서류를 보내 가입하게 되었다.

최근까지 KOMSTA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국내 봉사를 진행했던 터라, 기회가 될 때마다 지원하여 본과 1학년까지 총 39시간의 국내 봉사를 하게 된다. 황금 같은 주말 오전에 봉사가 열리는데, 봉사가 끝나고 집에 오는 길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그러한 뿌듯함을 가지고 한 달 동안 학교 공부 도 하고 지내다가, 다음 달에 또 봉사에 참여해 뿌듯함을 얻어 한 달을 또 열심히 보내고, 그렇게 살아갔다.

◇한의학에 대한 자부심을 크게 느꼈던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활동

코로나의 엔데믹 시기에 이르며, 해외 봉사가 열리게 되었다. 161차, 162차 우즈베키스탄 파견공고가 떴고, 평소 해외 봉사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있었기에 지원하였다. 그리고 2022년 8월 10일에 인천공항에서 타슈켄트로 향했고, 8월 11일에 부하라로 한 번 더 이동하여 본격 적으로 봉사를 진행하게 된다. 첫날 116 명, 둘째 날 317명, 셋째 날 408명, 넷째날 218명으로 총 1059명의 환자를 진료 하였다.

봉사를 진행하며, 나는 한의학에 대한 자부심을 크게 얻을 수 있었다. 책으로만 한의학을 공부하다, 실제로 타지에서 말도 안 통하는 환자들을 걷게 하고, 웃을수 있게 하는 한의학을 두 눈으로 보면서 정말 내가 참 멋지고 매력적인 학문을 공부하고 있다는 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에 담기엔 정말 너무나도 놀라운 경험이었 다. 이런 것들을 느끼고 나니, 한국에 돌아가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윤곽이 보이기 시작했다.

빛이 닿지 않는 곳에 한줄기 빛이 되어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한의사가 되고 싶다. 나의 전문지식 하나로 누군가에게 빛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임이 틀림없다. 나에게 주어진 한의학이라는 학문을 갈고닦아 실력 있는 한의사로 성장하여, 따뜻한 손길이 닿지 않는 여러 곳에 가 의술을 펼치고 싶다. 우리나라 고유의 의학인 한의학은 세계 여러 곳에서 현재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한의학을 통해 행복을 찾음을두 눈으로 직접 보았다. 이런 생각을 가슴 깊이 새기고 진심을 다해 공부하여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한의사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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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환자 안전사고 예방 위해 환자·보호자 진료과정에 참여”

///부제 “국가적 제도, 안전한 의료환경, 충분한 의료인력 등 인프라 구축 병행돼야”

///부제 남인순 · 최연숙 의원,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 개선 토론회’ 개최

///본문 환자안전 사고 건수가 매년 크게 늘어나 지난 5년 사이 3.4배나 급증한 가운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국가적 제도 개선및 안전한 의료환경 구축, 환자 보호자 인식 개선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마련 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최연숙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 회의실에서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개선 토론회’를 공동주최하고, 환자와 보호자가 환자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치료부터 간호 전 과정에서 참여하는 방법과 환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환자교육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남인순 의원은 개회사에서 “환자와 보호자는 환자안전을 높일 중요한 주체임 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이들의 참여를 충분히 이끌어내지 못했다”며 “환자와 보호 자는 의료인과 적극적인 동반자적 파트 너십을 통해 치료와 간호의 전 과정에서 협력해 나가야 환자안전을 높일 수 있다” 고 말했다.

또한 최연숙 의원은 “우리나라는 세계 에서 제일 빠른 고령화를 겪고 있고, 여기에 주기적인 감염병 위기 발생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환자 안전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지금보다 더 많은 환자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과 관심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의료기관뿐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도 적극 참여하는 형태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곽미정 고려대안암 병원 적정진료관리팀장은 ‘케어과정에 환자 및 보호자 참여의 필요성’을 주제로한 주제 발표를 통해 “진료과정에서 환자 와 보호자 참여는 부정확하거나 불완전한 정보로 인해 오류나 잘못된 치료를 받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며 “이는 궁극적 으로 환자와 의료인의 만족도를 높이고 치료결과의 질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실제 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환자안전사고 보고건수는 2017 년 3864건에서 2021년 1만3146건으로 지난 5년간 3.4배나 증가했다.

또 2020년 환자안전 통계연보를 보면 2020년 한해동안 장기적·영구적 손상 또는 부작용이나 사망 등 위해 정도가 높은 환자안전사고는 총 1092건으로 7.9%를 차지했다.

곽 팀장은 “환자와 보호자 참여를 위해선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해야 하며, 정보 공유는 일회성이 아닌 과정임을 기억해 환자들이 보다 많은 질문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국가적 제도, 안전한 의료환경, 안전시스템, 충분한 의료인력 등 관련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 지고 작동될 때 환자 안전을 향상시킬 수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발제를 맡은 안기종 한국환 자단체연합회 대표는 ‘환자 및 보호자의 환자안전활동 참여에 대한 인식’이란 발표에서 “의사가 손을 씻어도 환자나 보호 자가 손을 씻지 않으면 감염을 막을 수 없고, 낙상 예방 교육을 열심히 해도 환자가 교육받은 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며 “환자와 보호자가 병원에서 환자 안전사고 예방 주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제 발표 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부정확하거나 불완전한 정보로 인해 오류나 잘못된 치료를 받는 것을 예방할 수있도록 환자와 보호자가 진료과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조진경 중앙대병원 간호본부장은 “환 자는 의료인과의 소통, 진료 참여 등을 통해 안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환자가 치료 결정에 참여하는 형태로, 의료인과 협력하면 궁극적으로 치료결과도 높일 수있다”며 “더불어 환자안전을 위해서는 간호사 1인당 적정 환자수와 적정 배치가 중요한데, 간호사 업무 안정 및 근무환경 개선은 국민에게 더 나은 보건의료서비 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시우 법무법인 담헌 변호사는 “문진 또는 투약 시 환자의 안전활동 참여가 결여되면 오진 가능성뿐 아니라 환자안 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환자는 치료 및 간호의 전 과정에서 참여 하려는 인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이은영 한국백혈병환우회 사무처장은 “이제는 환자와 보호자도 환자안전활동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안내와 교육, 홍보 등을 통해 환자의 눈높이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이진한 동아일보 기자는 “환 자안전예방은 의료인의 몫으로만 생각하기 쉬운데, 의료기관에선 약 10% 정도 의료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환자와 보호 자를 적극 참여시킨다면 의료사고 발생 률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박미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장은 “안전 인식 개선을 위해 환자와 보호자를 어떻게 유도할지 고민해야 된다”며 “권역 또는 지역별로 환자안전활 동을 네트워킹하고 책임질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한데, 지역환자안전센터 등 외연 확장이 필요한 부분을 설득해 나가겠 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대한간호협회, 지역환자안전센터가 주관하고 보건복지 부·중앙환자안전센터와 대한환자안전질 향상간호사회 후원으로 개최됐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2022 한의의료이용 실태조사’ 실시

///부제 이용형태 · 만족도 등 한의의료서비스 국가승인통계 자료 구축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한의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 이용 형태, 만족도 등에 대한 국가통계자 료를 구축하기 위해 ‘2022년 한방의 료이용 실태조사’를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3개월 동안 실시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주관의 한의의료이용 실태조사는 한약소비 실태조사와 함께 3년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부터 조사 주기를 2년으로 단축하고두 개의 실태조사를 분리해 실시하고 있다.

실태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0명 △만 19세 이상 한의 외래 및 입원서비스 이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하며 한의의료 실태와 인식 정도, 수요, 이용형태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와 조사원 ·조사 대상자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대면 면접조사와 온라인 조사나 유치 조사 등 다양한 비대면 조사를 활용 할 계획이다.

백유상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 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생산한 국가통 계자료가 한의약 정책 개발의 근거자 료로 활용돼 한의약 신뢰 제고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실태조사 결과는 내년 초 공표 후, 한의의료이용 및 한약소비실태조사 누리집(www.koms.or.kr)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동신한의대 의료봉사단, 장성군서 한의진료 실시

///부제 침, 부항 치료 등 한의의료서비스 제공…큰 호응받아

///본문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이 지난달 22 ∼24일 장성군 서삼면 산촌마을 주민들 에게 한의진료를 제공했다.

동신대 한의대 교수와 학생들로 구성된 의료봉사단 ‘살모사’(살포시 모두를 사랑하자)는 올해로 24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 있는 단체로,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침·부항 치료와 함께 한약제제 처방 등 다양한 한의진료를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봉사를 마친 박종현 학생대표는 “코로 나19 장기화로 쇠약해진 어르신들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게 되어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현영 서삼면장은 “정성 어린 의료봉사를 펼쳐주신 최찬현 지도교수님과 학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산촌 마을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동신대 한의대 의료봉사단의 방문은 ㈜컨셉 김진 대표와 축령산생 활관광서비스연구회(회장 최종국)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침의 양방향성 조절 기전, 기초·임상 견해 ‘공유의 장’ 마련

///부제 대구한의대 양재하 교수 · 경희동주한의원 우현수 원장 발표 진행

///부제 경락경혈학회, 오는 19일 ‘제3회 온라인 학술 아카데미’ 개최

///본문 경락경혈학회(회장 박히준)는 한의학 연구성과와 관련해 침에 관심 있는 연구 자뿐만 아니라 임상의, 한의대생에게 소개하고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초연구자와 임상한의사가 함께하는 온라인 학술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9일 제3차 학술아카데미가 개최된다.

‘Science Advences가 주목한 침연구:

약물중독에 대한 침의 양방향 치료 기전’ 을 주제로 진행되는 3차 아카데이미에 서는 약물 중독에 대한 침 치료 기전을 연구한 내용으로 지난해 ‘Science Advances’ 저널에 논문을 게재한 대구 한의대학교 양재하 교수가 침의 양방향 성조절 기초 기전연구에 관해 설명한다.

또한 경희동주한의원 대표 원장이자 침구과 전문의 우현수 박사가 침의 양방향 조절 효과에 대해 임상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학술아카데미는 경락경혈 학회 및 △경희대학교 침구경락융합연 구센터 맞춤형 침치료기초연구실 △한 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한국한의학연 구원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에서 공동주최 및 후원으로 진행된다.

경락경혈학회는 보다 많은 한의사 회원들의 참여를 위해 저녁 시간을 활용해 ZOOM을 활용한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고,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를 희망 하는 경우 ‘https://qrco.de/bcuDdR’을 클릭해 신청하면 된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원광대, ‘의료상담학과’ 신설…내년부터 신입생 모집

///부제 한의학 등 의료 · 보건계열 융복합 전공학과 운영…초대 학과장에 강형원 교수

///본문 원광대학교가 미래 융복합형 및 의료 기관 연계형 전문상담인력 양성을 목표로 의료상담학과를 신설, 2023년부터 신입생 3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의료상담학과는 기존 상담학 및 한의· 의 ·치 ·약학 ·간호학 등 의료 ·보건계열 학과의 융복합전공학과로, 의료기관과 연계한 전문상담사 양성을 목표로 신설 됐다. 또한 의료상담학은 실천 지향의 실용학문으로 전공은 인간 행동을 과학 적으로 탐구하고, 의료기관·학교·기업· 지역사회 등 다양한 삶의 현장에 적용할수 있는 상담 지식과 기술을 연마해 인간 삶의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실무형 전문 상담인 양성이라는 학문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신설되는 원광대 의료상담학과는 원광대의 특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한의대· 의대·치대·약대 등 의료계열 전문 교수 진들의 강의와 실습으로 교과과정을 마련했으며, 원광학원 산하 8개 부속병원과 2개 위탁 병원, 원불교 산하 요양병 원, 자선단체 및 다양한 공공기관에서 상담실습이 가능하고, 특히 졸업 후 바로 취업 연계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교과과정 이수 후 청소년상담사, 보건교육사, 청소년 지도사, 직업상담사 등의 국가공인자격 증과 상담심리사, 임상심리사, 가족 상담사 등 다수의 민간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적인 교육과정도 마련됐다.

초대 의료상담학과장을 맡은 강형원 교수(사진)는 “저명한 미국 심리학자 에이 브러햄 매슬로우가 상담의 궁극적 목표는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를 실현하고 사회적으로 확장하도록 전문적으로 돕는 일이 앞으로 더욱더 요구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신과 영역뿐만 아니라 다른 진료과에서도 필요한 교육, 연구, 실습이 현장에서 이뤄짐으로써 일자리 연계성을 통한 실용 교육으로 다양한 분야의 취업 연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학과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겠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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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우석대 한의학과, 임실 오수면서 의료봉사

///부제 지역 주민 대상 건강상담 및 침 등 한의치료

///본문 우석대학교가 지난달 23일부터 3 일간 오수면 다목적회관에서 한의 무료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한의학과 학생과 한의사 등 30여명이 참여,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상담과 침, 마사지 등 한의진료를 펼쳤다.

우석대는 의료혜택이 어려운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해마다 한의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실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길영 오수면장은 “무더운 날씨에 의료 봉사 활동을 펼친 우석대에 감사 드린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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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보공단, 건강보험 글로벌 최고리더십과정 ‘성료’

///부제 아·태지역 10개국 국회의원 대상,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 위한 국제협력사업 모색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은 지난달 26일 ‘제2차 건강보험 글로벌 최고리더십과정’을 성공 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재개된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사모아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10개국의 보건복지 분야 국회의원 15명이 참가, 한국 건강보험제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한국 건강보험제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아 ·태지역 보건제도 내실화 및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 지원을 위한 국제개발 협력 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도태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한국과 참가국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아·태지역의 보편적 건강보 장을 위한 발전적 논의를 통해 건강한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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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김은혜 임상교수

///제목 일상의 의미

///부제 “살려고 삽니까?, 하고 싶은 거 하려고 사는 거지!”

///본문 편집자 주

화가 베이먼은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면 죽는다고 믿던 이웃을 위해 나뭇가지에 직접 잎새를 그렸다. 이웃은 이 잎새를 보며 생의 의지를 다잡았다. 오 헨리의 소설 ‘마지막 잎새’ 이야기다. 본란에서는 죽음을 눈앞에 둔 말기 암 환자에게 한의사로서 희망을 주고자 한 김은혜 임상 교수(강동경희대한방병원)의 원고를 싣는다.

한의약 웰빙 & 웰다잉 2

일상의 의미

암 환자, 특히 말기 암 환자 위주로 진료를 하면서 심적으로 힘들지는 않았냐는 질문을 종종 받곤 한다. 여러 차례 얘기했듯 임종을 준비해 나가시는 분들에게 한의사라는 직업으로 큰 도움을 줄 수 없을 때가 많다. 솔직히 말하면, ‘이제 더 이상 암 치료의 의미가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아 오신 그 분들에게 “고통 없이 잘 돌아가실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다”라는 말만 반복해야 하는 운명은 매 순간 버거웠다. 그럼에도 임종의 존엄한 순간을 옆에서 볼수 있는 것 자체가 내 삶을 준비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 임을 알게 되면서 버거움 또한 감사히 감당하려 노력했 다. 그리고 그 경험으로 깨달아진 것을 통해, 임종을 준비하는 또 다른 환자에게 길잡이로서의 역할을 잘 해드 리고 나면 앞선 환자들의 가르침에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일상’

그 경험 속에는 조금은 의아한 깨달음도 있었다. 임종이 목전임에도 가정 속에 다툼이 반복되는 경우는 보통은 돈 때문이라는 것, 그렇기에 생각보다 죽음 앞에서도 돈이라는 존재는 작지 않은 의미를 가진다는 것, ‘사람은안 변한다’라는 말이 누군가의 죽음을 앞둔 공동체 안에 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공식이라는 것, 그리고 이별은 떠나는 이가 아닌 남는 사람들이 온전히 감당해내야 하는 과정이라는 것.

그 중 내 삶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쳤던 깨달음은 동시에 내가 이것만큼은 모두에게 적용될 거라고 확언할 수있는 것이기도 했다. 바로 우리 인생에서 잃고 나서야 너무나도 소중했음을 알게 되는 것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하는 존재가 ‘일상’이라는 사실이다. ‘일상’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현실에 치여 가며 살아가는 보통의 우리들은 평범하고 지루한 느낌을 받곤 한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 ‘소확행’을 외치며 작은 변화들을 일으키며 자극을 받으려고 하지만 그것마저도 이내 지루해지고 만다. 하지만 그러한 작은 도전들의 반복이 인생의 긴 여정 에서는 큰 동기였음을, 나는 일상의 낙을 빼앗긴 환자들의 모습을 보고 나서야 깨달을 수 있었다. 이에 이번 글에서는,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이라는 뜻의 일상(日常)이더 이상 반복되지 않게 될 것이 분명한 끝을 앞두고 병원을 나섰던 한 환자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같은 이야기 속에서 각자가 깨달을 바는 다르겠지만 적어도 글 속의 환자분께는 존중이 담긴 안녕을 보내주길 바란다.

노령의 할아버지가 딸들의 손에 이끌려 진료실을 찾아왔다.

“아버지, 진짜 마지막으로 방사선 치료만 딱 받고! 그때부터는 하시고 싶은 거 다 하시게 해 드릴게요.”

환자를 달래며 진료실로 들어오는 딸들의 목소리 였다.

“싫다. 지금 말만 그렇게 하고 죽을 때까지 안 놓아주 겠지.”

폐암이 쇄골에 있는 림프절에 전이되어 방사선 치료를 받고자 온 환자였다. 이미 받을 수 있는 치료는 다 받은 상태인데 최근에 새로운 전이가 또 발견되어서 온 것이었다. 쇄골 위에 움푹 파여 있어야 할 곳이 오히려 불룩 솟아오른 게 확연히 보였기에 상태가 자못 심각해 보였다. 부녀 간의 대화를 잠깐 들어보니 어르신이 원해서온 것은 아닌 게 분명했다. 그 연세에도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 적용되는지, 딸들의 부추김을 결국 이기지 못한 할아버지는 한참을 투덜거리다 설렁설렁 입원할 채비를 갖췄다. 하지만 입원한 이후에도 할아버지는 여전히 치료에 큰 관심이 없는 듯했다.

“방사선 치료 언제 끝나요? 빨리 퇴원했으면 하는데.”

“쇄골 쪽은 2주 정도 입원할 생각 하셔야 해요. 퇴원해서 뭐 하시려고 그렇게 빨리 가려 하세요.”

할아버지의 마음속에 병보다 중요한 무언가가 있어 보이기에 가볍게 던진 질문이었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갑자기 헛기침을 하며 어깨를 들썩이는 모습이 생각보다 진지한 대답을 내놓을 눈치였다. 그 모습에서 암 환자 답지 않은 형형한 자신감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다.

“오토바이 타야지요!”

응급실 의사가 가장 무서워하는 바퀴 달린 물건이 오토바이라는 사실은 이미 대외적으로 소문이 자자했다.

“오토바이요? 그 위험한 걸요?”

“에잇! 하나도 안 위험합니다! 그거 다 아마추어들이 위험하게 달려서 생긴 편견이지! 우리 같은 베테랑은 얼마나 안전하게 타는데!”

“그런 말씀하시는 분들이 제일 위험해요…….”

“에잇! 선생님이 노인네한테 장난을 거네! 내가 미국 에서 오토바이를 10살 때부터 탔는데요. 원래 오토바이 가 전쟁에서 안전하고 빠르다고 군인들이 제일 많이 타던……” 병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세상 무관심한 표정으로 있던 할아버지는 오토바이 이야기를 시작하자 눈빛을 반짝거리며 말을 늘어놓았다. 오토바이와 함께한 나날들을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때로 추억하고 있음이 분명한 반짝임이었다. 한동안 말을 이어 나가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왼쪽 소매를 걷더니 내게 내밀었다. 어르신들에게는 드문 커다란 문신이 어깨를 덮고 있었다.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오토바이 동호회 회원들끼리 젊을 적 한 문신이라고 했다. 6명의 팔이 합쳐지면 동호회를 상징하는 무늬가 만들어진 단다. 알고 지내던 응급실 선생님이 “오토바이가 제일 무섭다”고 말하며 덧붙였던, “그런데, 유독 오토바이 타시는 분들은 절대 못 말리는 것 같아.

매번 타다가 사고 나셨던 분이 또 다치셔서 오거든”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오토바이’ 얘기 꺼내며 눈 빛내던 한 어르신이었는데…

“2주 뒤에 퇴원시켜 주겠다고 딱 약속하면 치료받겠습 니다.”

이날 30분이 넘는 대화에 치료에 대한 얘기는 단 두 문장이었다. 2주가 지났다. 방사선 치료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계획대로 치료는 마쳤지만 방사선 치료를 하는 중에도 쇄골 위에 솟아오른 ‘그것’은 점점 커졌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염증이나 일시적인 출혈 같은 다른 원인을 의심했지만 결국은 방사선 치료를 담당한 교수님도 병이 진행되고 있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더 이상 시도할 수 있는 치료가 없는 상황에서 새롭게 생긴 부분에만 마지막으로 방사선 치료를 한 것이라서, 2주라는 짧은 시간 만에 할아버지는 더 악화된 말기 폐암 환자가 되어버렸다. 차근차근 설명을 해드렸다. 이제 정말 당신은 말기 암 환자가 되셨다고. 할아버지는 개의치 않아 하셨다. 보통은 겉으로만 괜찮은 척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분은 정말 치료의 경과에는 관심이 없어 보였다. 그런 기대는 지난 경험을 통해 벌써 접고 오셨던 것 같다.

“퇴원시켜 주겠다는 약속 지킬 거지요?”

“댁에 계시다가 갑자기 안 좋아지시면 어떡해요.”

“그럼 죽는 거지요. 살려고 삽니까? 하고 싶은 거 하려고 사는 거지. 그러니깐 오토바이 타러 갈 겁니다. 살 날이 얼마 안 남은 것 같은데, 나는 하늘로 승천할 때도 오토바이 타고 갈 겁니다. 내 영혼의 단짝이니까!”

기회가 되었다면 오토바이에 빠지게 되신 계기를 듣고 싶었는데, 얘기를 들을 새도 없이 할아버지는 그날 바로 퇴원하셨다. ‘더 이상의 입원은 자기를 더 가두기만 하는 것 같다’는 말을 남긴 채. 할아버지에게 오토바이는 당신이 암 환자라는 사실에 매몰되지 않게 해주는 고마운 물건이었을 것이다. 그저, 그가 끝까지 안전하게 타면서 하늘로 떠났기를 염원한다.

*상기 원고는 「선생님, 이제 그만 저 좀 포기해 주세요」 의 일부를 각색하였습니다.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임정태

///제목 임상시험에서 침 치료와 샴침 치료의 비특이적 효과 구성요소는?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임상시험의 침 치료와 샴침 치료의 비특이적 효과를 구성하는 요소들은 어떤 것이 있는가? RCT에 포함된 질적연구들의 체계적 문헌고찰.

서지사항

Ho RS, Wong CH, Wu JC, Wong SY, Chung VC.

Non-specific effects of acupuncture and sham acupuncture in clinical trials from the patient’s perspective: a systematic review of qualitative evidence. Acupunct Med. 2021 Feb;39(1):3-19. doi:

10.1177/0964528420920299.

연구설계

무작위 샴침 대조군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들의 침치료 경험에 대한 질적연구들의 체계적 문헌고찰 (Systematic Review for Qualitative Research, SRQR).

연구목적

임상시험의 침 치료와 샴침 치료의 비특이적 효과를 구성하는 요소들의 질적인 합성을 통한 파악.

질환 및 연구대상

[문헌 선정 기준] △질환에 대해서는 한정하지 않음 △ 무작위 대조군 연구 중에서 질적인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포함하는 연구. 전통적인 질적연구의 방법인 인터뷰, 포커스 그룹, 사례연구, 참여관찰, Ethnographic 분석 뿐만 아니라 양적연구와 질적연구를 포함한 Mixed method 연구도 포함함 △침 치료 후의 환자의 경험에 대해서 조사한 연구를 대상으로 함.

[문헌 배제 기준] △리뷰 논문 △침 치료군 전체가 아닌 responder만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 △침과 샴침 치료에 대한 환자의 관점에 대한 내용이 없는 연구 △침 단독 치료가 아닌 뜸, 전침 등의 다른 중재와 결합한 연구 △질적인 내용이 없는 연구 △RCT가 아닌 연구 디자 인의 환자들.

시험군중재

수기침 치료(전침 치료는 포함하지 않았으며 뜸 등의 한의 치료와 복합 중재는 포함하지 않음)

대조군중재

샴침 치료

평가지표

[질적 합성의 방법] 1) 질적연구의 theme, category, 다이어그램, 테이블, 디스커션을 추출했고 ‘patient-reported result’, ‘discussion’, ‘conclusion’으로 각각 라벨링 하였다. 2) 질평가는 Critical Appraisal Skills Program(CASP) 의 질적연구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평가하였다.

3) 침 치료의 비특이적 효과를 설명하기 위한 ‘MOCAM framework’을 사용해 theoretical framework analysis를 수행하였다. MOCAM framework를 질적 합성에 적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modify하고 adapted MOCAM framework이라고 명명하였다.

a)침 치료에 대한 환자의 인식(perception) b)환자의 지식, 태도, 행동(knowledge, attitude, behaviors) c)환 자-의사 관계(relationship) d)치료 환경(trial environment) 4) 위와 같은 과정을 바탕으로, 연구자의 새로운 해석을 거쳐서 침 치료의 비특이적 효과와 기전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도출하였다.

주요결과

1) 포함된 연구의 특성: 총 20개의 연구가 질적 합성에 포함되었다. 9개 연구에서는 침 치료군에서만, 3개의 연구에서는 샴침 치료군에서만, 나머지 8개의 연구에서는침 치료군과 샴침 치료군 양쪽에서 질적 자료가 추출되 었다. 11개의 샴침 치료군 중에서 9개의 연구에서는 비관통하는 샴침 device가 활용됐고, 나머지 2개는 비경혈 천자를 활용했다.

2) 질적 합성: 질적 합성 결과 임상시험에서의 침 치료의 비특이적 효과의 기원은 크게 4가지 domain으로 나눌 수 있었다. 각 Domain은 다시 몇 개의 하위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Domain 1: 침 치료자에 대한 환자의 인식(Patient perception of the acupuncturist) 1.1 전체론적 치료적 접근(Holistic treatment approach) 1.2 침 치료와 샴침 치료의 이론에 대한 침 치료자의 설명(The acupuncturist’s explanation regarding the theory of acupuncture and sham acupuncture) 1.3 치료자의 전문성(Professional status) Domain 2: 환자의 지식, 태도, 행동(Patient’s knowledge, attitudes and behaviors) 2.1 자신의 의학적 상태에 대한 환자의 전체론적인 이해(The patient’s holistic understanding of his or her own medical conditions) 2.2 본인의 건강 상태를 잘 조절할 수 있다는 확신 (Confidence in the ability to control one’s own health) 2.3 긍정적인 태도와 기대감(Positive attitudes and expectations) 2.4 치료 과정에의 적극적 참여(Active engagement with acupuncturists) 2.5 임상시험 경험에 의거해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Ability to adapt behaviors based on experiences in the clinical trial) Domain 3: 환자-의사 관계(Patient–acupuncturist relationship) 3.1 Trust(신뢰) Domain 4: Trial Environment(임상시험 환경) 4.1 Pleasant trial environment(쾌적하고 우호적인 임상시험 환경) 4.2 Trial design(임상시험 디자인) 3) 침 치료의 비특이적 효과에 대한 새로운 framework 개발: 저자들은 2)질적 합성에서 도출된 theme과 subtheme과 그들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하여 어떻게침 치료가 환자의 생활습관을 변화(patients making healthy lifestyle modification)시킬 수 있고, 침 치료의 비특이적 효과를 끌어내는지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도식화 하였다(그림은 저작권상 직접 보여드릴 수 없는 점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자결론

본 연구진이 기존의 침과 샴침 치료에 대한 임상시험에 서의 활용 가능한 질적 근거를 합성한 결과, 침 치료자에 대한 환자의 인식(Patient perception of the acupuncturist), 환자의 지식, 태도, 행동(Patient’s knowledge, attitudes and behaviors), 환자-의사 관계 (Patient–acupuncturist relationship), Trial Environment(임상시험 환경)가 환자들의 생활습관을 변화시켜(lifestyle modification) 침 치료군과 샴침 치료군에 서의 비특이적 효과를 증진시킨다는 모델을 구축하였다.

본 연구 결과 임상시험에서 샴침군과 비샴침군의 비특이적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해서 치료자는 전문성을 유지하고(maintaing a professional status), 전체론적인 치료적 접근을 하며(applying a holistic treatment approach), 환자에게 공감하고(practiging empathy), 진짜침과 샴침의 이론과 효과에 대한 적절한 설명을 해주는 것이 필요했다.

아울러 환자의 측면에서는 치료사가 제시한 생활습관 조절에 대한 조언을 잘 따르고, 치료 효과에 대해서 긍정 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치료사와의 상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임상시험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행동의 변화(behavioral change)를 이끌어내는 것이 비특이적 효과를 증진시키는데 영향을 주었다.

더불어 연구자들은 적절한 자료 수집 방법을 적용하고 임상연구 환경을 편안하게 유지하게 하는 것이 중요했다.

KMCRIC 비평

많이 알려진 바와 같이 침 치료의 효과는 단순히 needle의 삽입에 의한 발현되는 특이적인 효과(specific effect)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사회적,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 다양한 비특이적 효과(nonspecific effect)도 존재합니다[1].

///끝


///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김희영 한의사

///제목 진심을 담은 선한 한의학, 우즈베키스탄에서 치유의 힘 보여줘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김희영 한의사에게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제162차 ‘World Friends Korea’(WFK)-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KOMSTA)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지역 의료봉사에 참여한 소감을 싣는다. KOMSTA는 한의학을 통해 현지 주민의 질병 치료와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 그러나 쉽사리 마음먹지 못하는 그 일이 ‘봉사’ 일 것이다. 봉사를 하고자 용기를 내면 만나게 되는 긍정적 반응과 환자들이 보여 주는 온정이 좋다.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필요한 존재라는 데서 오는 자신감은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의 큰 활력으로 이어진다. 게다가 진료실에서 경험한 한의학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면 더 큰 의미가 있을 터였다.

2022년 8월 11일, 한여름의 더위와 폭우 속에 18명의 한의사, 한의과대학 학생 단원들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떠났다. 제2국립병원, 고려인협회, 아리랑 요양원의 세 기관으로 나뉘어 봉사가 진행되었고 그중 필자는 제2국립병원으로 배정되었다. 병원 측의 배려로 한의사 각각은 진료실과 3개의 침상을 배당받았 고, 최대한 많은 환자를 보면서도 빠른 동선, 안전을 고려해 침대와 집기를 배치했다. 흡사 시골 학교의 양호실 같기도, 70년대 영화에 나옴직한 병원 같기도 했다.

입국 당일 한약제제 통관문제로 3시간여를 공항에서 나오지 못했는데 진료개시일까지도 진료용품을 받지 못하면 어쩌나 모든 단원들이 마음 졸이며 시간을 보냈던 웃지 못할 헤프닝도 있었다.

◇한의학은 어떤 치료를 잘 할 수 있습니까?

콤스타 단원들이 병원장과 간소한 환영식을 하며 들었던 첫 질문이었다. 장소를 내어주기는 하였지만, 우리가 어떤 치료를 할 수 있고, 잘 할수 있는지 의구심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모양 이었다. 소아 환자, 디스크 환자, 내과질환 환자를 보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한 세부적 질문이 이어졌다. 우리의 대답은 “모두 가능하다”였다.

최고의 효과를 보여줘야 했기에 봉사단은 침치료 뿐 아니라 한약제제, 부항, 도침, 추나 등 최대한의 것을 준비했다. 처방을 쓸 때는 학생단원 선생 님들과 머리를 맞댔다. 의견을 나눠가며 제한된 처방 범위 내에서도 적방(適方)을 썼고, 치료의 효과는 극대화 되었다. 체형교정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추나도 시행했다.

이번 콤스타 활동은 치료를 통한 봉사를 할 뿐만이 아니라 한의학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이를 알려줄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했다. 침을 궁금해 하는 사 람들이 비단 환자들만은 아니었다. 현지 의사들도 침치료에 대한 관심이 많아 혈자리를 익히는 단기 트레 이닝이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수요가 꽤 있을 정도다. 부항치료를 받은 현지 의사 들은 동영상으로 이를 촬영하기도 했다.

현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당뇨, 적절한 자침 깊이, 골절과 한의치료에 대한 세미나가 마지막 날 이뤄졌다.

유튜버, 공신력 있는 방송국에서도 우리의 진료 및 환자 인터뷰 영상을 촬영했고, 이는 한의학이라는 좋은 치료법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우즈베키스탄 전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사상체질방 적용 환자 3일 만에 호전

이곳의 사람들은 40도를 웃도는 고온건조한 날씨에 버티기 위해 콜라를 즐겨 마신다. 양, 소, 닭고기를 사랑하며 기름진 볶음밥, 빵을 주식으로 먹는다. 한국에 비해 이곳의 음식은 달고 짜다. 때문에 당뇨, 고혈압, 비만이 흔하며 그로 인한 하지정맥류, 허리디스크, 무릎 관절통이 빈번했다.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말초신경 이상, 두통 등 만성질환도 많았다.

뚱한 표정의 아주머니가 불편한 걸음으로 진료실을 찾았다. 병원에서 받은 진단명은 골연화증이었다. 이곳에서는 노화, 운동부족 등으로 인한 골다공증, 근력 약화를 골연화증이라 흔히 칭하는 모양이었다. 결국 주호소가 문진표 한가득인 전신이 아픈 환자였다.

특히 무릎 통증과 하지정맥류, 요통과 하지방사통을 심하게 호소하였다. 압통점을 찾아 꼼꼼히 눌러보니 환자는 자지러지게 반응한다. 해당 증상을 앓은 지 오래되어 디스크로 인해 신경이 눌려 다리의 굵기도 차이가 났다. 여태껏 치료받았는데도 효과가 없었는데 한의약치료라고 방법이 있겠는가. 그래도 별수가 있었 으면 좋겠다는 일말의 희망이 그들에게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반가워하고 고마워할 줄 알았는데, 여느 봉 사 때와는 다른 예상치 못한 뚱한 반응에 당황스럽기도 했다.

한방과립제는 태음조위탕을 처방했다. 외국인에게 사상체질방을 써 본 것이 처음이었는데 환자의 현증과 소증을 꼼꼼히 파악하며 선방(選方)한 것이 적방(適方) 이었던 모양이다. 도침과 호침치료, 부항치료를 했고, 추나 치료로 틀어진 골반을 맞췄다. 3일차부터 환자가 통증뿐 아니라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며 밝은 미소를 보이기 시작했고, 마지막 날에는 감사의 눈물을 보이며 와락 안겨왔다.

또 다른 아주머니는 다리에 거뭇한 반점이 생겨 온분이었는데 이를 태음인 간열증으로 보고 ‘열다한소탕’ 을 썼다가 다음날 알레르기 반응이 더 심해졌다. 연교 패독산으로 전방하고 해독 혈자리와 동씨 침법을 활용 하니 하루 사이 피부증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호전을 경험한 환자는 진료실에서 필자를 끌어안으며 ‘프린 세스’라 불렀는데 어린아이처럼 그 말이 무척 설렜다.

팔 운동의 가동범위가 제한적이었던 오십견 환자는 팔을 번쩍 들어올리게 되었고, 다리저림으로 잠 못 이루던 환자는 간만에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진료실 내에는 치유의 기운이 맴돌기 시작했다.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 ‘라흐맛’, ‘스파시바’

반신반의하며 진료실을 찾았던 초진 환자들 열에 아홉은 사흘 내내 진료실 단골이 되었다. 환자분들의 만족도는 꽤나 높았다. 봉사기간이 끝난 후에도 한국에 와서 치료를 받고 싶다거나, 침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이어가겠다는 피드백이 돌아왔다. 정성들여 치료해 주는 의료진에 후한 점수를 주었다는 것을 감안하더 라도, 치료를 받고 나서 가족과 이웃을 함께 모셔왔고, 진료기간 내내 늘어난 환자 수를 실감 하는 것이 이곳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이유가 되었다.

치료를 받은 후 이곳의 사람들은 오른손을 가슴에 얹고 고개를 살짝 숙이며 “라흐맛(우즈베키 스탄어, 감사합니다)”,“스파시바(러시아어, 감사 합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뿌듯하기도 했지만 완치시켜드리지 못한 아쉬움과 체중관리 및 생활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좋아질 수 있을 텐데 하는 안타까움, 혹여나 다시 불편해지지는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마음이 무겁기도 했다.

초심을 되새기게 된 이번 기회는 진료실 내 매너리 즘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앞으로 함께하게 될 한의사 로서의 소명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우즈 베키스탄에서 많은 이들과 즐겁게 교감하며 한의학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해준 콤스타에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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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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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주영승 교수

///제목 實性 비만에 활용하는 ‘防風通聖散’

///본문 #편저자 주 : 한약물 이용 치료법이 한의의료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에도 불구, 최근 상황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모든 문제 해답의 근본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통처방의 진정한 의미를 이 시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응용률을 높이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筋骨骼系 질환인 요통(19∼24회)과 肩胛痛(25∼29회)의 처방 소개에 이어, 이번호부터는 신진대사질환인 肥滿 관련 처방을 소개함으로써 치료약으로서의 한약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향후 대상질환을 점차 확대할 것이며, 효율 높은 한약재 선택을 위해 해당 처방에서의 논란 대상 한약재 1종의 관능감별 point를 중점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비만은 이미 사회적 질환의 하나로서 미용상의 문제를 떠나 질병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단순하게는 in put∼out put문제로서, 적게 섭취하고 많이 배설하면 되는 문제 임에도 불구하고 점점 비만환자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 인간의 의지와 실행은 간단히 설명할 수 없음을 실감한다. 물론 신경 및 내분비계 질환이나 유전 및 선천적 장애, 약물과 정신질환 등에 의해 유발되는 2차성 비만도 있지만, 식습관과 관련된 다양한 위험요인이 복합된 원발성 비만이 90%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비만으로 확정되면 심각한 증후 발생 및 향후 예상되는 증후에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처리방법이 동원되는데, 서양의학의 경우 식욕억제제나 지방분해효소제 등의 약물 요법과 수술과 같은 물리적인 요법이 있지만, 그리 보편적이고 긍정적인 효율을 나타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의학에서의 비만접근법을 보면, 쉽게 인지할 수 있는 痰飮부터 소화기계통과 연관된 많은 경우(穀氣勝元氣 등)를 포함한 다양한 원인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을 볼 수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원인과 이에 수반된 치료법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실제 적으로 한의학에서도 역시 단순대처 수준에 머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면에서 한의학의 중요 치료수단인 약물치료에 대한 정리 및 검토를 통한 실질적인 효율 증대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번호에서는 각종 문헌에서 비만치료처방으로 소개된 防風通聖散 의 내용 및 활용을 검토하고자 한다.

1. 防風通聖散

金나라 劉河間의 降火益陰 원리에 따른 宣明論方에 기술된 처방으로, 성미가 辛微 溫하여 祛風 解表 鎭痙止痛하는 효능을 가진 防風을 主藥으로 하여 表裏·氣血·三焦를 通治하는 ‘通의 聖藥’이라는 뜻에서 명명됐다. 이 처방에 대해 朱丹溪도 風熱燥를 다스 리는 총체적인 처방으로 유사하게 해석하고 있다(丹心).

[防風通聖散의 처방분석]

한약명 기미 귀경 효능(대분류) 효능(소분류) 참고

滑石 寒 甘淡 膀胱 肺 胃 利水滲濕藥 利水通淋藥 甘草 平 甘 心 肺 脾 胃 補益藥 補氣藥 ▶調和之藥 石膏 大寒 辛 甘 肺 胃 淸熱藥 淸熱瀉火藥 黃芩 寒 苦 肺 膽 胃 大腸 小腸 淸熱藥 淸熱燥濕藥 ▶淸上焦濕熱 桔梗 平 苦辛 肺 化痰藥 淸化熱痰藥 防風 溫 辛甘 膀胱 肝 脾 解表藥 發散風寒藥 ▶祛風之主藥(潤劑) 川芎 溫 辛 肝 膽 心包 理血藥 活血祛瘀藥 當歸 溫 甘辛 心 肝 脾 補益藥 補血藥 赤芍藥 微寒 苦 肝 淸熱藥 淸熱凉血藥 大黃 寒 苦 脾 胃 大腸 肝 心包 攻下藥 瀉下藥 麻黃 溫 辛微苦 肺 膀胱 解表藥 發散風寒藥 薄荷 凉 辛 肺 肝 解表藥 發散風熱藥 連翹 微寒 苦 心 肺 膽 淸熱藥 淸熱解毒藥 芒硝 寒 鹹苦 胃 大腸 攻下藥 瀉下藥 荊芥 微溫 辛 肺 肝 解表藥 發散風寒藥 ▶風病之要藥 白朮 溫 苦甘 脾 胃 補益藥 補氣藥 健脾燥濕 梔子 寒 苦 心 肺 胃 三焦 肝 淸熱藥 淸熱瀉火藥

위의 구성 한약재 17품목을 비만을 적응증으로 본초학적인 특징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寒5(微寒3 大寒1) 溫5(微溫1) 平2로서 寒性처방으로 정리 되는 바, 따라서 實熱로 인한 濕痰 비만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濕生痰 하고 痰生熱하며 熱生風하는 원리로 설명되어진다. 한편 여기에서의 溫性약물은 反佐 의 의미로 정리된다.

2)味를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苦味8(微苦1) 辛味8 甘味6 淡味1로서 苦辛甘 味로 정리된다. 苦味의 淸熱降火燥濕, 辛味의 發散行氣, 甘味의 滋補和中緩急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濕熱에 대하여는 苦味와 辛味로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한편으로 과도한 散瀉法에 의한 보완의 의미로서 甘味를 배합하고 있다.

3)歸經을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및 臟腑表裏 포함), 肺10(大腸3) 胃8(脾5) 肝7(膽2) 心4(心包2 小腸1) 膀胱3 三焦1로서 歸經이 넓은 편이다. 이는 본처방이 發汗 通便 利尿 등과 같은 다양한 통로를 통한 散瀉法을 활용했음에 기인한다.

4)효능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淸熱藥5 解表藥4 補益藥3 攻下藥2 利水滲濕藥1 化痰 藥1 理血藥1로서, 補益藥3과 理血藥1을 제외하고는 모두 發汗 排便 利尿를 이용한 불필요물질의 배설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補益藥에서 甘草의 경우는 和平之劑로 정리되고 白朮은 補氣劑로서 (健脾)化濕하는데, 淸熱藥과 利水滲濕藥 역시 化濕으로 재분류된다. 따라서 補益藥의 배합은 격렬한 散瀉法에 대한 보완 수준의 反佐法으로 해석함이 마땅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구성약물을 분류해 정리하면, ①解表藥인 防風 麻黃 薄荷 荊芥를 君藥 으로 하여 發汗을 도모했고, ②淸熱藥인 石膏 黃芩 桔梗 連翹 梔子와 利水滲濕藥인 滑 石, 攻下藥인 大黃 芒硝를 臣藥으로 하여 泄熱利尿通便했으며 ③養血活血藥인 當歸 川芎 赤芍藥과 健脾燥濕藥인 白朮을 佐藥으로 하여 散瀉가 지나침을 견제했고 ④調和 諸藥인 甘草를 使藥으로 배치한 처방이다.

2. 防風通聖散의 구성약물 제거 의견(문헌기록)

1)惡寒의 증후가 없으면 麻黃을 제거: 비만 치료에 있어 解表 즉 發汗(由汗而泄)의 조절에 관한 내용이다. 麻黃은 대표적인 發汗解表劑로 강력한 효능과 더불어 불면증과 심계항진 등의 부작용을 나타내, 기본적으로 사용에 주의를 필요로 하는 약물이다. 본 처방의 목적이 風熱證을 主治하는데 있으므로 강력한 發汗을 필요로 하는 風寒證의 惡 寒이 없을 경우에는 發散風寒藥의 대표격인 麻黃의 제거는 필수적일 것이다. 한편 麻 黃의 항비만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구체적으로 입증돼 현재 임상에서도 비만처방에서 응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太陰人과 같은 비만성향이 높은 경우에 부합 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으로서의 麻黃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경우 등이 있다는 점에서, 한약재로서의 麻黃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에 맞춰 응용돼야할 것이다.

2)壯熱이 없으면 石膏를 제거: 비만 치료에 있어 淸熱의 조절에 관한 내용이다. 石膏는 대표적인 淸熱瀉火약물로서 壯熱煩渴 肺熱喘急 등 肺胃氣分의 實熱을 淸解하는 要 藥이다. 즉 表熱과 裏熱이 겹치는 공통부분에 관계되는 약물로서, 처방 중의 기타 淸 熱藥(淸熱燥濕-黃芩, 淸熱凉血-赤芍藥, 淸熱解毒-連翹)과 함께 裏熱에서도 實熱증 상(예: 發熱을 수반하지 않는 熱象-口乾 咽燥 面赤 目赤 舌紅苔黃 大便秘結 小便黃赤 脈數 등)에 적용될 수 있는 약물이다. 따라서 壯熱에는 石膏가 유용하지만, 壯熱이 없을 경우 기타 淸熱藥의 역할로서도 충분한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제거해도 무방할 것이다.

3)便秘가 아니면 芒硝 大黃을 제거: 비만 치료에 있어 瀉下 즉 排便 촉진(由後而泄)의 조절에 관한 내용이다. 즉 熱이 腹中이나 내부 깊이 있어 체표배설이 어려워 大便이나 소변으로 熱을 발산해야 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大黃과 芒硝는 下焦에 직접 작용해 腸胃 의 積滯를 없앨 뿐 아니라 血分의 實熱을 淸熱瀉火하는 효능으로써 많은 처방(예: 大承 氣湯)에서 상호 배합되고 있다. 즉 解表→淸熱→瀉下의 약물로 구성되는 본처방에서 는, 實熱積滯로 인해 대변이 燥結한 경우인 便秘에 사용돼 설사를 통해서 瀉熱通便하는 약물이다. 하지만 便秘가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바로 직전의 淸熱과정에서 해소될수 있으므로, 便秘가 아닌 경우(소화불량과 대변이 무른 경우 등)에는 大黃 芒硝의 제거가 필요할 것이다. 한편 약물 제거의 여러 문헌기록에서 利水滲濕약물인 滑石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散瀉法을 이용한 가장 완만하고 장기적인 비만치료의 수단으로 소변을 통한 利尿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경우에 따라 필요하지 않으면 當歸 芍藥 川芎 白朮 등의 제거: 비만 치료에 있어 散瀉의 지나침에 대한 견제 조절에 관한 내용이다. 즉 養血活血藥인 當歸 川芎 赤芍藥과 健脾 燥濕藥인 白朮의 경우, 비만 초기의 實症 및 체력이 건장한 상태의 경우 배합될 이유가 없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赤芍藥의 경우 성미가 苦寒하며 주로 肝經血分으로 들어가 血分의 實熱을 淸熱시키는 散瀉의 약물에 배속되기도 한다. 물론 白芍藥과 赤芍藥을 구분하지 않고 芍藥 1종으로 규정해 補性의 범주인 養血活血藥으로 보는 현재의 기준 역시 참조돼야 할 것이다.

3. 정리

이상을 종합하면 防風通聖散은 비만 초기의 實症에 활용되어질 수 있는 처방으로 서, 불필요한 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다양한 통로(땀, 소변, 대변)를 활용한 解表·淸熱·攻下通便하는 表裏雙解의 처방이라고 할 수 있다. 즉 濕痰, 宿便으로 대표되는 체내 노폐물을 發汗·利尿·通便을 통해 체외로 배출함으로써 체중을 감소시킨다는 점에서 ‘一切風濕暑濕 內外諸邪---表裏三焦俱實’에 이용된다는 立方 취지와 일치된 다. 하지만 허약한 체질이나 가벼운 병증 등과 같이 表裏가 모두 實하지 않을 경우, 해당약물의 제거에 관한 문헌기록을 유효적절하게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본다.

///끝


///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김민성 본디올 분당한의원장

///제목 눈꼬리와 상순이 들린 여자 생리통, 구내염에 移熱湯 치험례

///본문 여자 19세. 고3 수험생. 2021년 2월 내원.

【形】 눈꼬리, 코끝, 상순이 들림. 안구 돌출.

안경(근시).

【色】 눈 밑 담음색.

【脈】 65/63. 간-대장> 담 < 간, 폐

【腹診】 膻中 2, 中脘 2

【症】

① 생리통(아랫배와 허리 심한 통증. 생리: 초경-13세, 주기-규칙적, 선홍색, 덩어리 없음, 冷帶 下와 가려움증 없음).

② 구내염, 입술 건조, 입 마름.

③ 꿈이 많고 깊은 잠을 못 잔다. 자고 나서 개운하지 않다.

④ 가슴 답답함, 소화불량, 트림, 더부룩, 위 통증.

⑤ 대변 2일에 1번 본다.

【治療 및 經過】

① 2월20일. 移熱湯 20첩 투여. 침-소장정격.

② 3월15일. 구내염 사라지고, 소화불량 호전. 3월 생리통 없이 지나감. 상기 처방 20첩 투여.

③ 이후 11월 수능시험까지 한 달에 한 번씩, 총 10 회 상기 처방 투여함. 수능 입시까지 생리통 없이 좋은 컨디션으로 입시 마무리하였다고 연락 옴.

【考察】

상기 환자는 上脣이 들리고 눈꼬리와 코끝이 올라간 太陽形이며 안구가 돌출되고 입술이 건조한 고3 수험생이다. 맥이 肝-大腸과 膽에 떨어지고 膻中과 中脘 압통이 있으면서 생리통과 구내염, 소화불량으로 내원했다.

이 학생은 수험생으로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하고, 생긴 모습이 太陽形이며 입술이 들려 小腸熱로 인한 생리통과 구내염이 나타난 것으로 보았다. 지산 도표에서 脈이 膽脈으로 나타나 七情, 內傷에 의한 것으로 보고 心胃의 熱을 해결하는 移熱湯을 선방하여 매우 양호한 결과를 얻었다.

【參考文獻】

① [東醫寶鑑.小腸外候]에 “입술의 두께와 인중의 길이로 소장을 살핀다”고 하였다.

② [東醫寶鑑.口糜] “『내경』에, ‘방광에서 소장으로 열이 옮겨지면 장이 막혀 소변을 보지 못하고 위로는 입이 짓무른다’고 하였다. 이열탕·시호지골피탕을 써야 한다.”

③ [임상한의사를 위한 형상의학. p565]에 “移熱湯 의 형상적 특징은 윗입술이 들리거나 인중이 짧은 사람, 太陽形(정수리나 이마가 튀어나옴, 눈썹 짙음, 耳 目口鼻에서 눈초리와 코끝이 올라간 경우, 하삼백과 같은 삼백안, 인중이 짧아서 상순이 올라간 경우, 콧구멍이 들린 사람)에 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하였다.

④ 移熱湯의 임상적 활용으로 心胃熱로 인해 점막이 예민해서 생기는 소아의 유뇨와 야뇨, 심-소장 열이 심하여 입안이 헐고(口舌生瘡) 음부가 가렵고, 생리통, 비염, 베체트증후군 등에도 응용할 수 있다. 또태양형의 감기 두통, 땀이 잘 안 나는 사람의 여드름, 아토피 피부염 등에서 소변으로 열을 조절하여 치료 하는 효능이 있다.

///끝


///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최호성 장애인건강권연구소 소장

///제목 장애인건강권과 방문진료에서 희망을 찾다

///본문 얼마 전 폭우로 인해 반지하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생명을 잃은 안타까운 사연을 접했다. 재난을 통해 목숨을 잃었던 사람들 중 대다수는 가난한 약자였고 장애를 가진 사람이었다.

발달장애인 변호사를 소재로 한 드라마 우영우의 인기에 한창 빠져있을 때 현실 속 우영우는 곳곳에서 죽고 가족들로부터 죽임을 당하는 뉴스가 끊이질 않았다. 이처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매일의 일상이 재난과 같은 차별과 배제라는 불평등의 위험 속에서 건강과 생명을 걱정하며 살아가고 있다.

지난 2021년 5월 31일 제74차 세계보건총회의 의제 항목은 ‘The highest attainable standard of health for persons with disabilities (WHA74.8)’로 달성 가능한 최고수준의 장애인건강권을 결의했다.

그리고 올해 UN은 장애인건강형평성을 위한 글로 벌보고서를 WHO를 통해 각국의 피드백을 받아 오는 12월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만큼 장애인건강권에 대한 관심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중차대한 시기라고 볼 수 있겠다.

국내에선 2017년 시행된 장애인건강권법으로 그동안 시혜적인 사회복지서비스로 일관했던 장애인의 의료접근성보장을 권리로서 법에 명시하게 됐다. 정부와 지자체는 장애인주치의, 장애인보건의료센터, 권역재활병원 등 장애인건강권 체계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통합돌봄 시범사업으로 장애인 방문진료의 데이터를 축척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의료인들의 장애인

최호성 장애인건강권연구소 소장

건강권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장애인들의 높은 수준의 미충족의료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의료에 대한 접근성의 어려움이기에 이동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는 방문진료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인구 분포가 초고령사회로 넘어가면서 장애인 인구 역시 고령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사항이다. 지난 2020년 장애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은 49.9%로 3년 전인 2017년의 46.6%에 비해 3.3%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 됐다.

이에 정부는 향후 과도한 의료비 지출 경감 및 각종 사회복지서비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재가 중심의 통합돌봄서비스와 방문진료 시범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사회통합돌봄 서비스는 향후 병의원 중심의 의료 방향이 방문의료로 재편될 수 있음을 의 미한다.

실제 정부는 작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일차의료 방문 진료사업을 시작했지만 의료인들과 의료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의료인들은 낮은 방문 진료 수가를, 의료이용자들은 홍보와 참여기관부족및 높은 자부담 비용을 토로하고 있다.

어찌됐든 지금과 같은 고령화의 추세로 본다면 향후 방문진료의 비중은 점점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이다. 결국 정부도 지자체도 방문진료에 대한 지원 정책을 내놓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보다 한발 앞서 방문진료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면서 질적 수준을 높이고 전문성을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한의사회도 관심을 가지고 일선 한의사들을 독려해 국민의 건강권 차원에서의 방문진료를 계획하고 실행해 다양한 사례를 수집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 땅의 민족의학으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던 한의학이 보건의료제도에서 차별되고 배제된 현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서라도 장애인건강권과 방문진료를 통해 국민건강권을 보장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렇게 사회적 약자인 국민과 낮은 마음으로 만나 소통 하고 공감하며 의료전문가로서의 실력과 신뢰를 회복할 때 한의학과 한의사가 살아날 희망을 마주할 수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희망이 없다면 우리 스스로가 희망이 돼 만들면 될 것이다. 우리에겐 지금이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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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R프로그래밍,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에 좋은 도구”

///부제 메디스트림 <도전! 베스트 강의>에 ‘R프로그래밍 기초’ 강의로 화제된 김종연 한의사

///부제 “이번 강의 통해 코딩 문화가 한의계에서도 더 널리 알려지길”

///본문 [편집자주]

지난달 15일 막을 내린 한의계 지식 공유의 장, <도전! 베스트 강의>에서 김종연 한의사가 진행한 ‘R프로그래밍 기초’ 강의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자신을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이자 역학자, 데이터 과학자, R프로그래머로 소개했다.

Q. ‘R프로그래밍 기초’라는 주제를 선택한 이유는?

A. 데이터를 다루는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을 코드 화하는 것은 연구 재현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연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그 신뢰도를 높일 수있다.

특히 R은 이러한 연구들의 신뢰를 높이는 데 활용 하기 좋은 도구라고 생각하시면 좋다. 이를 접목한 연구가 한의계에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코딩에 전혀 경험이 없는 연구자나 학생에게 R을 소개함으로써 앞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동기를 주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 강의를 기획하게 된것이다.

R을 공부하면서 환자와 의료진이 모두 만족할 수있는 건강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방법, 일차 의료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 연구 재현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 등을 고민해왔다. 이번 강의를 통해 코딩 문화가 조금 더 널리 알려져 연구를 하시는 한의사 선생님들께 도움이 됐길 바란다.

Q. 강의 내용 가운데 ‘ggplot2 패키지’를 자주 강조한 것으로 알고 있다.

A. 전 세계가 보건의료데이터에 주목을 하고 있으며, 데이터 시각화를 활용한 보건의료포럼도 곳곳에서 개최되고 있다.

데이터 시각화에 사용되는 ggplot2 패키지는 모든 출판물에 질 높은 그림을 실을 수 있게 도와주고, 데이터 현황을 한 눈에 보여줄 수 있는 대시보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대시보드는 데이터 소비자에게 두 가지 큰 장점을 제공한다. 첫 번째는 자동으로 데이터베이스의 데이터를 시각화 할 수 있다. 일정한 형식으로 데이터를 모으고 있을 때, 이를 시각화하는 과정을 코딩해두면 실시간으로 데이터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게 된다. 두 번째로는 데이터 소비자와 대시보드가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개발자가 소비자로 하여금 데이터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미리 코딩해두면, 소비자의 요구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새 플롯을 보여줄 수 있는 효율성을 가진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존스홉킨스 의대에서 개발한 데이터 대시보드가 뉴스에 활용되는등 큰 역할을 해냈다. 잘 개발된 데이터 대시보드가 어떤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대목 이다.

Q. 강의를 진행하면서 아쉬웠던 점을 꼽는다면?

A. R 언어의 아주 기초적인 부분을 소개하고, 데이 터를 시각화하는 정형화된 코드를 직접 타이핑 해보게 하는 것을 목표로 강의를 준비했었다. 하지만 온라인 강의라는 한계로 인해 수강한 선생님들께서 얼마나 실습을 하셨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이 많이 아쉬 웠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고 있으며, 현재는 새로운 채널을 만들어 R언어와 관련된 질문도 받고 있는 중이다.

또 한 가지 겪었던 어려움은 아무런 피드백이 없는 상황에서 강의를 하다 보니 수강자 분들이 잘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다행히 참여했던 수강생 두 분께서 내 마음을 읽으셨는지 강의 중간 중간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는 글을 채팅방에 남겨주 셨고, 이에 힘을 얻어 끝까지 강의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Q. ‘R프로그래밍’ 심화강의 요청도 많다.

A. <도전! 베스트 강의> 2기 공모가 며칠 전 열렸다.

이에 어떤 내용으로 심화강의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긍정적인 입장에서는 데이터를 가공하고 모델링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동안 현업에 있으면서 쌓인 노하우도 나누고 싶은 마음이다. 이와는 별개로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대면으로 진행하는 ‘R로 하는 데이터 분석 부트캠프’ 형태의 강의를 한의대학생이나 전공의 대상으로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Q, <도전! 베스트 강의>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A. 지식은 나눌수록 더 커진다는 신념을 오래전부터 갖고 있었고, 이는 내가 오픈소스 커뮤니티들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다. <도전! 베스트 강의> 공고를 보고는 내가 갖고 있는 지식을 나눔으로써 한의 커뮤 니티의 지식 범위를 더 넓히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다만 임상주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공 고에서는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예상보다 많은 선생님들 께서 강의에 참여해주셔서 즐겁게 강의를 할 수 있었다.

Q. 2기에 참여하고자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언한다면?

A. 지식은 나눌수록 커진다. 나눔을 통해 원장님들 또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될 것이라 믿는다. 아주 작은 주제라도, 강의 경험이 없더라도 용기 내어 도전해 본다면 분명 스스로에게도 많은 발전과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 다. 공교롭게도 <도전! 베스트 강의>에 도전했던 것이 정말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졌다.

메디스트림에서 좋은 비전을 제시해줘서 내가 꿈꾸는 한의계의 미래를 함께 그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합류를 통해 재미있는 아이디어도 제시하고, 한의계 발전을 위해 실현 가능한 모든 연구에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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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교통사고 피해 환자 다양한 후유증 발현… “면밀한 치료는 필수”

///부제 한의협 1인 릴레이 시위 지난달 8~26일까지 임원진 참여해 전개

///본문 박종웅 대한한의사협회 재무/정보통 신이사가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장기 치료시 진단서 반복 제출 의무화 철회를 통해 환자들의 진료권 확보를 위한 1인 시위를 이어갔다.

박 이사는 지난달 26일 영등포구 여의 대로 금융감독원 앞에서 오전 8시부터 9 시까지 “보험사는 배부르고 국민들은 신음한다”는 머리띠 및 어깨띠를 두른데 이어 “피해자 치료 외면하는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즉각 개정하라”, “교통사고 피해자 진료를 제한하는 금감원을 규탄한 다”는 판넬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이와 관련 박 이사는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장기 치료 시 진단서를 반복해서 제출하라는 것은 환자의 진료권과는 전혀 무관한 채 보험사들의 이익만 대변하는 전형적인 나쁜 규제에 해당한다”면서 “교통사고 피해 환자들의 진료권을 외면 하는 나쁜 규제들은 당장 철폐돼야 마땅 하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는 또 “교통사고 피해 환자의 경우 다양한 후유증이 발현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상태와 경과에 따라 장기 치료 및면밀한 치료를 할 수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을 무시한 채 일률적으로 치료기간을 정해 환자의 진료권을 제한하는 것은 하루빨리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금융감독원 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1인 시위 현장을 방문, 박종웅 이사의 환자들의 진료권 보장을 확보하기 위한 투쟁을 격려했다.

한편 한의협의 ‘릴레이 1인 시위’는 중앙회 임원들이 교대로 참여한 가운데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과 책임이 있는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 앞에서 펼쳐 졌고, 이날 박종웅 이사를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8일 허영진 부회장이 첫 번째로 시위에 나선 이후 권선우, 정훈, 황건순, 안우식, 서병관, 금창준, 김민규, 김주영, 문영춘, 이마성 이사 등이 참여해 자동차사고 피해 환자의 진료권 확보 투쟁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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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제목 인구절벽을 대하는 양방업계의 치졸함

///본문 통계청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2022년 6월 인구동향’ 보고에 따르면 출산과 관련한 모든 지표들이 매우 암울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  6 월 출생아 수는 1만883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74명(-12.4%)이 감소 했고, 올 2분기 출생아 수 또한 5만 9961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6168명 (-9.3%)이 감소했다.

올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5명으 로 전년 동기에 비해 0.07명 감소하는등 최악의 인구절벽을 실감케 했다.

상황이 이토록 심각함에도 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소는 최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및 소속 의회에 무려 297쪽에 이르는 ‘지자체 한방난임치료 지원사업의 현황 및 문제점 분석’ 자료를 발송해 한의난임치료는 유효성이 없다는 등 흑색선전에 열을 올렸다.

한의난임치료의 문제점을 분석했 다고는 하나 한의약적인 치료 술기에 대해 비전문가인 바른연구소 고문과 고려대 의대 의료통계학 교수의 공동연구라 신뢰성부터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관련 연구를 의뢰한 양방업계의 구미에 맞춰 객관적이지 못한 결과물을 만들어 놓고 마치 한의난임치료의 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폄훼까지 했다.

한의난임치료 사업을 실패한 사업 으로 몰고 간 것은 연구의 저의를 충분히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난임 부부의 임신율은 왜 낮게 나타났는가?

그것은 이미 양방치료로 수차례에 걸쳐 시술을 시도하다가 실패한 끝에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한 의의료를 찾은 것도 큰 원인이다. 처음부터 한의치료를 받았다면 그처럼 낮은 임신율은 충분히 극복했을 수 있었다.

양방업계의 이 같은 졸렬한 행태에 맞서 한의사협회도 전국 지방자치단 체에 ‘한의약 난임치료 바로 알기-한 의약 난임치료의 필요성 및 현황, 그리고 폄훼’ 자료를 만들어 긴급히 송부 했다.

이 자료에서는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과 제도의 필요성, 저출산 대처와 의료선택권 보장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 한의약 난임치료 폄훼의 부당한 논리 등을 담았다.

지금껏 우리나라 중앙정부의 초저 출산 극복을 위한 난임 치료 지원 정책은 순전히 양방 보조생식술 지원 에만 초점을 맞춰왔다. 그러나 결과는 어떠한가? 한 마디로 처참한 실패로 귀결 중이다. 우리나라의 합계출 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에 가장 저조한 수준의 0.8명에 불과하다.

양방업계는 인구 절벽을 현실화시 키는 망국적인 출산율에 대해 먼저 자성부터 하는 것이 옳다. 물론 이 문제는 의료에만 국한돼 있지 않고 사회 경제 전반의 원인에 기인한다. 의료인이라면 마땅히 초저출산 위기극 복을 위해 직역 이기주의를 벗어나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 하지만 국가 재난을 맞아 양방업계가 보여준 치졸한 의식 수준과 저열한 행태는 의료인의 역할 및 사명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갖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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