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1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7-29 09:25 조회443회 댓글0건첨부파일
-
20220801.2366.lite.pdf
(9.6M)
5회 다운로드
DATE : 2022-07-29 09:25:27
관련링크
본문
////제2366호
////날짜 2022년 08월 01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2022년 시행계획 확정
///부제 ‘한의약을 통한 건강, 복지 증진 및 산업 경쟁력 강화’ 비전 수립
///부제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한의 분야 확대 검토
///본문 보건복지부가 한의약 기반 감염병 대응 관련 정책 지원 등을 담은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의 2022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한의약육성법을 근거로 한의약육성발전심의 위원회(위원장:보건복지부 차관)의 심의를 거쳐 한의약 육성발전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종합계획을 기초로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4차 종합계획(2021~2025)의 비전은 ‘한의약을 통한 건강, 복지 증진 및 산업 경쟁력 강화’이며 4대 목표 및 추 진전략으로는 △한의약 중심 지역 건강 복지 증진 △한의약 이용체계 개선 △한의약 산업 혁신성장 △한의약 글로벌 경쟁력 강화다.
◇한의약 건강돌봄 활성화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연계 강화를 위해 지자체 및 지역 한의사회 대상 설명회, 간담회, 교육 등을 실시하고 노인 대상 한의약 건강 돌봄 표준매뉴얼 교육, 현장적용 등의 컨설 팅을 제공한다.
또 한의약 서비스 미제공 지역에는 한의약 건강돌봄사업 사례공유, 사업계획 수립 등간담회, 컨설팅을 통해 사업추진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의약 건강돌봄사업 수행지역 대상 우수사례를 선정, 성과대회 개최 및 사례집 발간·배포를 3분기에 계획 중이다.
정부는 사업 내 한의약 건강돌봄 제공 및의료-복지연계 강화를 통해 한의약 접근성 제고 및 지역주민 건강복지를 증진시킨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역시 생애주 기별 한의약 건강증진 표준프로그램 미활용 기관을 중심으로 컨설팅을 운영하고 사업 담당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전문 교육 과정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한의약 건강돌봄 표준매뉴얼 개발·보급에도 앞장선다. 장애인 대상 한의약 방문진료 매뉴얼 및 건강복지 서비스 연계 가이드를 개발한다.
또 노인 대상 한의약 방문진료 매뉴얼 및 건강돌봄 연계가이드를 배포하고, 전국 지자체 및 지역 한의사회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빅데이터(한의코호트) 기반의 한의 예방치료 관련 임상적 근거도 마련할 예정이다. 체질·한열별 역학자료를 기반으로 만성질환과의 연관성을 분석한다.
◇한의약 일차·공공의료 강화
정부는 장애인 한의 주치의 시범사업 모형(안)에 대한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등을 통해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한의 분야 확대 여부를 검토 중이다. 노인, 장애인 등 거동불편자 대상 건강관리 모형 개발 및 시범 사업 추진 검토를 통해 국가지원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의약 방문진료 활성화를 위해 방문진료 계획수립, 진료, 교육, 상담 등 서비스 제공 모형개발도 추진된다.
노인 대상 한의약 방문진료 매뉴얼 및 건강돌봄 연계가 이드를 배포하고, 전국 지자체 및 지역 한의사회를 대상 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장애인 대상 한의약 방문진료 매뉴얼은 현재 개발 중이며, 기존 한의약 서비스 제공 매뉴얼 검토 및 고도화, 현장에서 직접 활용 가능한 사업수행 매뉴얼, 진료 매뉴 얼, 교육·상담 매뉴얼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공공의료 강화와 관련해서는 (가칭)공공의료 활성화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국공립의료기관 내 한의 공공사업 개발 및 한의과 설치 지원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의약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해 한의약 접근성 향상 및 국가 보건의료 내 형평성을 제고하고 보훈병원 등기존 국공립병원 내 한의과 진료서비스 강화로 공공병원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의과와 의과 간 효율적 연계 및 융합 모형개발을 통한 일차의료·공공의료 인력양성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의료체계, 교육과정, 면허 범위, 연계·융합 형태 등 세부 항목별 국내외 수집사례와 현황을 분석할 예정이다.
◇한약 접근성·신뢰 제고
한약 건강보험 급여화 확대를 위한 첩약 보장성 강화도 추진된다. 시범사업 참여기관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지침 개정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서울대 김진현 교수의 '첩약 시범사업 안전성·유효성 모니터링 방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3개 시범사업 대상 질환의 표준임상경로(CP) 평가 등 임상연구도 진행한다. 또 신규 2개 대상 질환인 알레르기 비염, 슬통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기반으로 CP를 개발한다.
한약(첩약)의 안전성 모니터링 및 유효성 평가 연구도 실시된다. 한의의료기관, (한)약국, 환자 등으로부터 한약 부작용 사례를 수집해 조제한약의 이상반응 상담·수집·보고·평가도 이뤄질 전망이다.
한약제제와 관련해서는 신제품 사업화를 위한 맞춤형 기술지원 및 지역 한의약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품 및 기술 개발 지원을 추진하고 현장 수요, 유관기관 의견 등을 고려해 건강보험 급여 한약제제 처방 목록(現 56처방)의 정비 필요성을 검토한다.
한약재 제조 및 유통관리 강화와 관련해서는 수입 한약재 통관검사(관능검사) 시 무작위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40회)하고 다빈도 사용 예상 한약재 품질점 검(상반기), 한약재 GMP 제조업체 정기 감시 등을 추진한다.
또 GMP 인증 한약재 제조업체에서 생산하는 규격품 한약재에 표준코드 부여 및 바코드를 부착하고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의 건강보험 청구 시, 규격 품한약재 표준코드 활용도 연계한다.
또 한약 안전사용서비스(DUR) 제공을 위해 한약-합성의약품 상호작용 정보제공 플랫폼을 운영하고 한약제제-합성의약품 약물상호작용 연구결과 기반 병용투여 지침 작성 안내집(guidance) 최종본을 발간할 예정이다.
한약제제-합성의약품 병용투여 지침 개발 전문가 협의체 및 검토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한약제제-합 성의약품 약물상호작용 연구도 진행한다.
◇한의 의료서비스 체계 개선
한의의료 접근성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해 한의표준 임상진료지침(CPG) 개발도 지속된다.
이미 개발한 질환(5개) 및 신규 질환(17개)의 표준 임상경로 개발을 추진하고, 기 개발 한의표준임상진 료지침(CPG) 근거 확충을 위한 임상연구와 CPG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신규 고도화 대상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 및 표준임상경로(CP)개발 과제 공모를 선정해 한의 의료서비스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연계 교육자료 보급·확산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20개 질환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 기반 전자의무기록(EMR)표준안을 개발해 의과와 연동 가능한 한의약 표준 EMR 전체 DB구조도 개발한다. 보장성 강화를 위해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건강보험 급여화 확대도 추진된다. 필수항목 중심의 한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등재기준, 비급여 항목 등을 개선해 한의진료비 부담 완화및 국민의 한의약 접근성 제고에 나선다.
또 한·의 협진 모니터링센터를 통해 협진의 유효성·효과성 근거축적 및 대상 질환 확대 등연구를 지속해 지속가능한 협진 모형을 구축할 계획이다.
◇과학화 위한 연구개발 지원 강화
한의약 산업 다변화를 위해 정부는 신종 바이러스 감염 대응 융합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 후보물질 항바이러스 기전 연구, TMPRSS2 활성 억제 후보물질 발굴 등이다.
인체 방어시스템을 활용한 범용성 항RNA 바이러스 치료 플랫폼 개발 연구, 신·변종 바이러스 감염질환 대응 한의 범용기술 개발, 한의약 기반 감염병 대응 관련 정책 지원 및 산업화 지원 등도 추진된다.
또 만성·노인성 질환 등에 활용 가능한 한약제제 신규 적응증 발굴을 지원하고 신종 바이러스 감염 대응 융합 솔루션 개발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 같은 신변종 감염병 대응, 만성질환 관리를 비롯해 고기능성 신소재 개발, 면역과민반응 질환 치료 등을 통해 한의약의 저변을 확대하고 고부가가 치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한의약 산업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첨단기술의 결합을 통해 한의약 고유의 장점인 맞춤형 의료서비스 발전 가속화에도 힘쓸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2종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질환별 임상 지표 5종, 총 10종을 개발하고 건강인 및 질환 환자 대상 한의 임상 빅데이터를 수집하며 과학기술 문헌 및처방 ontology 중심 진료 지원 서비스 및 의료영상 기반의 진료도 지원한다.
2023년 한의약 R&D 신규 사업인 ‘한의디지털융합 기술개발사업’의 ‘한약 안전사용을 위한 플랫폼 및 융합기술 개발’도 기획 중이다. 주요 내용은 한약재 안전성 제고를 위한 신속감별기술 개발, 한약 유효성 안정성 평가 신기술 개발 등이다.
◇한의약 산업 혁신성장 기반 마련
약용식물자원의 종 다양성 확보 및 종자 안정생산· 공급 기반 조성을 위해 국내외 약용식물자원 탐색수집 및 안전적 보존체계 구축, 한약재 자원 표준재배 기술 개발, 안전한 한약재 자원생산 확대 및 우수품종 육성·보급, 한약재 자원 감별기술 개발 등이 추진 된다.
한약재 신뢰성 제고를 위한 공급체계 개선을 위해 우수한약 육성 2차년도 시범사업도 추진된다.
우수한약과 일반한약의 품질모니터링 비교를 통해 시범사업 효과성을 도출하고 우수한약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 한약(Premium Herb)으로 육성해 세계약초시장 진출 등을 통한 고부가가치·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의약 글로벌 교류협력 활성화
정부는 세계 전통의약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전략 마련, 전통지식정보 DB 구축 및 활용, 국제협력 강화 등을 통해 한의약 산업 보호 및 전통지식의 산업적·학 문적 활용을 촉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세계지적재산기구(WIPO)의 지식재산 권, 유전자원, 전통지식 및 민속 분야에 대한 정부 간위원회(IGC) 논의사항을 모니터링하고 해외 전통의약 정보 수집을 위한 국가별 기관 현황 조사 등 세계 전통의약 현황 모니터링 체계 구축 기반도 마련한다.
또 한의학 등 전통지식 관련 논문 DB 구축, 색인 및분류코드, 화학식 등 전통지식 활용 확대를 위한 부가 정보를 구축하고 전통지식 논문 확대 제공을 위한 농촌진흥청, 식약처 등 유관기관 대외 협력 및 DB 연계도 추진된다.
국제표준화기구(ISO) 한의약 분야(ISO/TC249) 표준제정 참여 및 관련 인력양성을 통한 한의약의 표준 화·국제화 선도에도 힘쓸 전망이다.
◇한의약 산업 해외진출 확대
‘온택트(On-tact)’ 시대에 대응한 한의약 산업 온라인 홍보 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한의약 홍보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미국 진출 한의약 제품을 온라인 홍보관에서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의의료기관, 한의약 기업 등의 한의약 온라인 홍보관 활용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공도 추진된다.
한의의료기관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확산도 지원 한다. 일본·중국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개발한 특화프 로그램을 운영할 한의의료기관 확대 및 특화프로그 램(진료매뉴얼, 진료양식 등) 개발을 지원하고 의료기관 환자유치 역량 강화 교육, 모의환자 진료 시뮬레이션 진행을 통해 피드백 제공, 국가별 홍보·마케팅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사 영문 명칭 ‘Doctor of Korean Medicine’으로 변경
///부제 2012년도 제57회 정기대의원총회 의결 후 10년만의 성과
///부제 보건복지부, 지난달 26일부터 면허사이트서 명칭 변경 공식 게시
///본문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6일부터 한의사의 해외 진출 시 필요한 면허증, 졸업장 등에 표기되는 한의사 영문 명칭을 ‘Oriental Medical Doctor’에서 ‘Doctor of Korean Medicine’으로 변경했다.
이는 지난 2012년도 제57회 대한한 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한의학 영문 명칭 변경을 의결한 이후 10년 만에 이룬 쾌거이다.
영문 명칭은 한의약 브랜드와 이미지 제고에 영향을 미치며, 해외에 파견된 한의사나 국제 세미나에서의 한의사 위치를 시사하는 표기 사항이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는 원활한 한의약 정책 추진을 위해 올바른 영문 명칭 표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건복지부에 제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달 26일부터 면허민원 사이트에서 발급되는 영문면허증에서는 변경된 한의사 영문 명칭으로 표기 하고 있다.
이번에 변경된 ‘Doctor of Korean Medicine’이라는 영문 명칭은 한의사는 대한민국의 의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012년 3월에 열린 제57회 정기대의 원총회에서 한의학 영문 명칭을 기존 ‘Oriental Medicine’에서 ‘Korean Medicine’으로 변경하기로 의결하고, 국내 유관단체 및 공공기관 등에 영문 명칭 변경을 안내해 왔다.
한의학의 영문 명칭을 변경하고자 했던 이유는 ‘Oriental’ 용어에는 동양 이라는 의미 외에도 주술 행위를 의미 하는 ‘샤머니즘’이나 특정 인종의 부정적 측면을 강조하는 뜻이 담겨 있어서 다. 이런 표현은 한의약 및 한의사의 해외 확산과 진출에 부정적인 인식을줘 한의약 세계화의 장애 요인이 될 수있다.
이 같은 총회 의결 사항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2012년 한의학 영문 명칭 변경에 대한 사용금지 가처분 및본안 소송을 제기했으나, 2016년 최 고심인 대법원에서 청구 기각을 당하 기도 했다.
이에 따라 대한한의사협회는 보건 복지부에 ‘보건의료용어표준’ 고시에 변경된 영문 명칭을 반영시킬 것을 요청했으나 여전히 한의사 면허증, 졸업장 등에는 ‘Oriental Medical Doctor’ 라고 표기돼 왔다.
이 과정에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대한한의사협회의 영문 명칭을 ‘The Association of Korean Medicine’으로 변경된 내용을 포함한 정관 개정안을 승인하기에 이르렀다.
이 같은 협회 영문 명칭 변경에 탄력 받은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약정책관 실과의 협력과 조율을 통해 마침내 한의사의 영문 명칭을 ‘Oriental Medical Doctor’에서 ‘Doctor of Korean Medicine’으로 변경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이승언 대한한의사협회 국제부회장은 “이번 한의사 영문 명칭 변경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한의학 의 내용과 정의를 반영한 당연한 변경 사항이 진행된 것”이라며 “명칭이 갖는 의미의 중요성에 따라 한의약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한의약의 국제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또 “앞으로 국제무대에 진출하는 한의사는 ‘Doctor of Korean Medicine’이라는 한의사 영문 명칭의 면허증을 발급받아 활동할수 있게 됐다”며 “한국 한의학만이 갖는 우수한 특장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K-MEDI’가 세계로 펼쳐지고 올바로 인식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약 육성위한 법률 개정 등 깊은 관심 당부”
///부제 의료법, 지역보건법, 한의약육성법 개정 법률안 등 상세 논의
///부제 홍주의 회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재형 의원과 간담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박성우· 김형석 부회장은 지난달 26일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의 최재형 의원(종로구)과 간담회를 갖고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를 위한 ‘의료법’ 개정을 비롯 한의사 보건소장 임용과 관련한 ‘지역보건법’ 개정, 실질 적인 한의약 육성을 위한 ‘한의약육성법’ 등 제반 법률 개정에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홍주의 회장은 “우리나라는 한의학을 바탕으로 국민의 질병 치료와 건강 증진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왔으나 현재의 각종 보건의료 제도와 정책은 양방의료에 편향돼 있어 국민의 자유로운 의료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한·양방 의료 간 심각한 불균형을 바로잡아 한의학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홍 회장은 현재 국회에 발 의돼 있는 의료법, 지역보건법, 한의약육 성법 등 3건의 개정 법률안이 갖는 의미를 상세히 설명했다.
‘의료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관리와 책임 강화를 위해 한의사를 포함한 의료기관의 개설자가 안전관리책임자가 되도록 법률을 개정해 위해성이 낮은 진단용 의료기기를 한의사 들도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의료소비자들이 의과·한의과 의료기관의 중복 방문에 따른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과 더불어 불필요한 진찰 료의 중복발생에 따른 국민의료비의 과다 지출을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의사 면허가 있는 사람 중에서 보건소 장을 임용하도록 하고 있는 ‘지역보건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합리적인 이유 없이 한의사, 치과의사 등의 의료인에게 불합 리한 차별을 두고 있는 것으로서 ‘헌법’에 명시된 평등권과 직업선택의 자유 보장 에도 어긋나는 것임으로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또한 ‘한의약육성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실정에 맞는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추진실적 및 평가결과를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보건복지부장관 에게 제출토록 함으로써 한의약 육성의 실효성과 효율성을 담보하고자 하는 것이기에 조속한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홍 회장은 이와 더불어 치료 목적의 한의 비급여에 대한 실손의료보험 적용의 시급성과 더불어 한의의료기관의 ‘혈액 검사’에 대한 급여화 적용을 통해 의료소비자들의 한의 의료 선택권 보장과 의료비 절감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최재형 의원은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서 국민 건강에 위해(危害)가 없고, 이미 한의과대학 교육과정 중에서 어느 정도 교육이 이뤄진 진단 기기에 대해 한의사들이 환자 진료를 위해 사용하는 것에 공감한다”고 밝히며, 관련 법률 개정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최재형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3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이후 서울가정법원장, 사법연수원장, 감사원장 등을 맡아 왔으며, 정치1번지로 꼽히는 종로구에서 지난 3월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이로 제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바 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자동차보험 개선, 환자의 빠른 회복에 초점 맞춰야”
///부제 첩약 및 약침 인정기준…한의의료기관 처방형태 고려하면 오히려 늘려야
///부제 4주 이상 치료시 진단서 제출 의무화 등 개선안…악용사례 발생시 ‘엄단’
///본문 지난해 8월부터 국토교통부의 연구용역 의뢰로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수행한 ‘자동차보험 한의 자동차보험수가 개선 연구’에 대한 최종보고회가 지난달 28일 개최된 가운데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첩약과 관련된 구체적인 제한사항은 담겨 있지 않은 것으로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 됐다.
현재 자동차보험 첩약은 환자의 증상및 질병의 정도 등을 고려하여 1회 처방시 10일(1일 2첩) 이내에 한해 산정하고 있다.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로 인한 한의의 료기관의 방문 증가로 인해 한의 자동차 보험 시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에도 불구, 보험업계에서는 한의진료비 증가의 주된 원인을 ‘세부 심사기준 부재’ 로 지목하면서 첩약 및 약침 등 인정 기준을 현행에서 하향조정해도 되지 않느냐는 등의 의견을 수년간 제시하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에서는 한의 진료수가 기준 개선과 관련 객관적인 정책 결정을 위한 연구용역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부터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다.
그동안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이하 한의협)에서는 자동차보험진료수가 분쟁심의회(이하 분쟁심)에서 첩약 처방 일수 기준과 관련된 안건이 상정될 때마다 자동차보험은 교통사고 환자들의 신속하고 완전한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 다는 도입취지에 맞도록 현행 체계가 유 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견지해 왔다.
또한 이번 연구용역과 관련해서도 국토부에 최대한 협력을 하겠다는 입장과 더불어 다만 환자에게 필요한 수준의 진료가 제공될 수 있는 진료환경이 담보돼야 하는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 이진호 한의협 부회장은 “자 동차보험은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효율적인 치료를 제공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관련 연구가 단순한 산술적 보험 손익 분석 등을 통해 보험기업의 시각에서만 연구가 진행되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연구용역 설계단계부터 끊임없이 강조해 왔다”며 “이같은 한의계의 의견이 반영돼 실제 환자의 치료가 이뤄지는 한의의료 기관의 임상현실을 잘 아는 전문가가 이번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어 “통상 한의의료기관 에서 첩약을 처방할 경우 대부분 10∼15 일을 기준으로 하는 것과 비교하면, 자동 차보험에서 1회당 최대 10일을 처방하도록 제한하는 것은 한약 치료효과를 고려해 본다면 줄이는 것이 아닌 늘려야 할 필요성도 있다”며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 기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회복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 판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부회장은 최근 국토부가 고시 한 ‘자동차보험진 료수가에 관한 기준’, ‘자동차보험진 료수가 심사업무 처리에 관한 규정’ 에 대한 행정예고등 자동차보험에 대한 일련의 제도 적인 변화에 대해 서도 우려의 목소 리를 냈다.
이진호 부회장은 “최근 정부에서 내놓은 4주 이상 진료시 진단서 첨부를 의무 화하는 부분이나 치료비 과실상계 부분 등은 교통사고 환자 치료시 발생할 수 있는 과잉치료를 차단하는 목적이라고 들었다”며 “그러나 이러한 정책들은 사고로 인한 증상의 치료에 있어 보험가입자인 국민들을 심리적으로 위축시킴으로써 정당한 보험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하고, 결과적으로 향후 건보재정의 낭비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게, 실제 의료기관에서 진단서를 발급 했음에도 보험사가 지급보증을 미루거나 거부하는 등과 같은 악용 사례가 발생할 경우 소비자단체 등과 연계하여 강력하게 대처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일이 발생한다면 결국 환자들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고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며, 더욱이 자동차 보험으로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들이 빠른 퇴원으로 인해 결국 건강보험으로 진료를 받아 건강보험재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자신이 사고를 당할 것을 미리 대비해 가입한 자동차보험이지만, 막상 교통 사고 후에는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가입자의 권리를 침해받을 수 있을뿐 더러 의료진 입장에서도 진료권이 위축될 수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이 부회장은 “내년 1월부터 개선되는 안들이 시행될 예정인데, 그 전에 우려스러운 부분은 개선되어야 하고, 제도 시행 후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 지를 면밀히 관찰하고, 추후 개선방안도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오히려 이번 국토부 고시를 계기로 그동안 적용되어 온여러 가지 진료비 심사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것도 합리적일 것” 이라고 제언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어린이 인물 학습만화 ‘Who? 한국사: 허준’ 편 발간
///부제 허준 일대기부터 <동의보감> 집필 과정·감염병 치료 사례 등 소개
///부제 김지희 · 이승환 · 장승훈 한의사 공동 집필, 생생한 한의학 정보 전달
///본문 어린이 인물 교양 학습만화 ‘Who? 한국사: 허준’ 편이 지난달 21일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발간됐다.
이번 ‘Who? 시리즈 한국사: 허준’ 편은 최종탁 작가와 김지희·이승환·장승훈 한의사가 공동 집필 했으 며, 대한한의사협회가 감수를 맡았다.
책에서는 뛰어난 의술로 사람을 살린 조선 최고의 명의인 의성 허준의 일대기와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까지 지정된 <동의보감>을 집필하게 된 과정 등을 담았다.
책에 따르면 허준은 어릴 때부터 의학에 관심을 갖고 의원이 될 꿈을 꾸었지만, 서자 출신이라는 이유로 과거 시험도 볼 수 없고 사회적으로도 차별 받아왔다.
하지만 허준은 신분 장벽에 굴하지 않고, 성실한 태도로 의학 공부에 정진해 결국 조선 왕실 의료기관인 내의원에까지 입성하게 됐다. 여기서 그는 조선 14대 왕인 선조의 곁을 지키며 훌륭한 의관으로서 인정을 받았고, 15대 왕인 광해군 때에는 조선 전역에 퍼진 천연두를 치료하며 당상관이라는 자리에까지 오른다.
당시 허준은 내의원에서만 머문 것이 아니라 직접 현장에 나가 전국으로 확산된 감염병으로부터 백성 들을 치료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의학서가 없다는 점을 안타깝게 여기며 15년 이라는 긴 시간 동안 <동의보감>을 집필했다.
또 허준은 한자를 모르는 백성들을 위해 <동의보감 >에 한글로 약재 이름을 적고, 우리나라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약재와 채취 시기, 가공법이나 제약법까지 자세히 기록했다. 아울러 병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찾아보기 쉽도록 <내경편>, <외형편>, <잡병편>, <탕 액편>, <침구편>, <목차편> 등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해 한의학의 기본 원리를 목차만 봐도 쉽게 파악할 수있게 했다.
<동의보감>은 동아시아 의학계의 백과사전으로 불 리며, 중국과 일본에서도 30여 차례 이상 출간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현재에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 <동의보감>은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 산으로 등재됐다.
이밖에도 허준은 <언해구급방>, <언해태산집요>, <신찬벽온방> 등 많은 의학 서적을 남기며, 조선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의학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황만기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추천사에서 “동 아시아 의학사뿐만 아니라 세계 의학사에서도 큰 업적을 남긴 의성 허준이 훗날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물로 성장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쉽고, 재미있는 만화로 만날 수 있다”며 “현직 한의사들이 공동 저자로 참여해 한의학 진단법에서부터 동물 해부 이야 기, 침술 치료법, 건강에 좋은 약재까지 생생한 정보 들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한의사들의 꼼꼼한 감수와 경희대 한의 과대학 의사학교실 김남일 교수의 깊이 있는 자문 덕분에 정확한 역사적 고증과 치료 사례 구성을 제대로 담을 수 있었다”며 “특히 당시 활동했던 의녀 수련의 이야기를 발굴하여 재조명한 부분은 다른 허준 위인전과 뚜렷 하게 차별되는 지점인 만큼,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 다”고 강조했다.
최태성 모두의 별★별 한국사 연구소장은 “Who? 한국사 시리 즈를 통해 역사의 ‘슈퍼스타’들을 만나다 보면 역사의 지평을 넓히게 될 것”이라며 “한 국사 시리즈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발자국이 만든 길은 조금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Who?’ 시리즈는 어린이 교양 학습만화 중에 서도 베스트셀러로 인기가 높은 책이다. Who? 세계 인물과 Who? 한국사, Who? 인물 사이언스, Who?
아티스트 시리즈 등을 통해 인물의 삶과 역사적 배경 등을 완성도 있게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아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을 10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책 정보
글: 최종탁 , 김지희 , 이승환 , 장승훈 | 팀키즈 그림 | 대한한의사협회 감수 출판사: 다산어린이/페이지 164 | ISBN 9791130681245/정가: 14,000원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tvN의 새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부제 8월 1일 첫 방송,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30분에 방영
///부제 계수의원의 한의 의료…심의(心醫) 과정 담은 행복 처방전 기대
///본문 조선시대 정신과 의사인 한의사의 인술(仁術) 및 추리 심리를 다룬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연출 박원국, 극본 박슬 기·최민호·이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미디어캔·일취월장, 이하 ‘유세풍’)이 1 일 첫 방송된다.
‘유세풍’은 tvN에서 1일부터 매주 월·화 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영되며, 침 못 놓는 천재의원 유세풍(김민재 분)이 반전과부 서은우(김향기 분)와 괴짜스승 계지한 (김상경 분)을 만나 심의(心醫)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드라마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계수의 원’을 중심으로 마음이 병든 자들의 숨은 사연을 헤아려 그 안에 숨겨진 범죄까지 일망타진할 ‘심의’ 3인방의 활약이 유쾌하고 따스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전 정보에 따르면, 계수의원에 불시착한 유세풍의 슬기로운 의원 생활이 이어지는데, 유세풍은 계지 한의 꾐에 빠져 열하루간 계수의원에서 환자 진료를 보게 된다.
실력이 출중한 내의원 스타에서 하루 아침에 침 못 놓는 반푼 의원이 된 유세풍이 어쩌다 계수의원으로 흘러들어오게된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가운데 환자를 대할 때는 180도 달라져 거침없는 손길로 환자를 치료하는 계지한의 깊은 내공도 소개된다.
이와 더불어 꼬장꼬장하고 속물처럼 보이지만 누구보다 사람 살리는데 진심인 계지한은 유세풍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깊이 이해하며 그를 ‘심의’로 이끌게 된다. 특히 이 드라마의 극본 작업에 강남구 자선당한의원 박슬기 원장이 참여하고 있어 조선시대의 한의원이라 할 수 있는 ‘계수의원’에서 환자들을 어떻게 진료하 고, 그 진료에 따른 환자들의 반응은 어떠 할지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이에 앞서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달 5
일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촬영 현장인 파주시 CJ ENM 스튜디오를 방문해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하며 출연진과 스태 프 등을 위해 150인분의 점심 식사 및 얼음 생수를 지원한 바 있다.
당시 식사 지원에 나섰던 황만기 부회장은 “‘아픈 자들에겐 따뜻한 처방을, 나쁜 놈들에겐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조선시대 정신과 의사들의 행복 처방 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청자들을 찾게 되는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 풍’이 많은 재미와 큰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 부회장은 또 “조선시대의 계수의원 에서 벌어지는 의료 현장을 담고 있는 만큼 한의의료의 진단 및 침, 구 치료는 물론 환자의 마음을 보듬는 참 의술이 효과 적으로 구현돼 시청자들에게 한의약의 정수가 올곧게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 라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위기 여성청소년 건강증진 위한 한의의료지원 실시
///부제 한의협 · 여한 ·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협약…9월부터 진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대한여한의 사회(이하 여한),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이하 센터)이 ‘여성청소년 대상 한의의 료지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28일 체결했다.
서울 마포 센터 다목적실에서 열린 협약식 에서 박소연 여한 회장은 “심신치료에 강점을 가진 한의약을 통해 여성 청소년들의 니즈에 맞춘 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뜻깊은 사업을 같이 하게 된 만큼 상호 협력이 오래 지속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9월부터 센터에서 주 1회, 여한 의사들이 한의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진료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별도 합의시까지 계속 진행된다.
황만기 한의협 소아청소년위원장은 “2000
년도 3월, 한의사 면허 취득 후 순수한 마음으로 사회 봉사에 참여하고 싶어 막달레나의 집에서 1년여 정도 주말을 이용해 침 치료를 하 다가 20여년만에 다시 연락이 닿아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여한의사들의 정성어린 치료를 통해 여성청 소년들이 더욱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나갔 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한의협에서 펴낸 10대 청소년 대상 출간물인 소설 ‘사람 잡는 약초부’, ‘허준의 후손은 고3 수험생’과 학습만화 ‘who? 한국사 허준편’ 등 3종을 각 10권씩 센터로 기증해 센터를 방문하는 10대 청소년들이 한의약에 더 친숙해질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센터는 서울시가 여성 청소년에게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성폭력, 성병, 임신, 성매매 등 위험한 환경에 노출된 여성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 회복을 위해 지난 2013년 9월 전국 최초로 설립, 각 지역에서 십대여성의 사회적 지지망이 될 수 있는 의료기관을 발굴해나가고 있다.
이목소희 센터장은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한의사 회의 추진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보여주신 열정에 감동해 진료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며 “이번 협약이 누군가에게 씨앗이 되고 청소년들의 삶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심평원, 한국 건강보험의 우수성 세계에 알려
///부제 개발도상국 14개국 연수생 대상 ‘HIRA 현장연수과정’ 개최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평원)은 지난달 26일 원주 본원에서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글로벌보건정책및 재정학과 석사과정생을 대상으로 ‘HIRA 현장연수과정’을 개최했다.
‘HIRA 현장연수과정’은 다양한 국적의 보건의료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보건 의료제도 및 심평원 기능과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의 우수한 건강보험제도를 공유하기 위해 상시 개최되고 있으 며, 이번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에티오피아 ·가나 등을 비롯한 개발도상국 14개국의 보건의료 분야 공무원 및 공공 기관 종사자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여한 연수생들은 “한국의 건강 보험제도와 심평원의 선진 시스템을 배울수 있는 좋은 기회였 고, 자국의 보편적 건강보장(UHC) 달성을 위해 심평원과 같은 기관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기회가 된다면 심평원 시스템과 관련해 더 깊게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심평원은 일부 무슬림 신자들을 배려해 별도의 기도 시간과 공간을 제공 하는 등 연수생들의 국가·종교적 문화를 존중하는 데도 노력해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심평원 공진선 국제협력단장은 “현장 연수과정은 한국 건강보험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편적 건강보장(UHC) 달성을 위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다양한 국가의 보건의료 관계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구성해 진행 중”이라며 “앞으 로도 많은 연수생들이 함께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올바른 건강정보, 우리가 만들어 가겠습니다”
///부제 건강증진개발원, ‘대학생 건강정보 디자인단 발대식’ 개최
///본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현장 ·이하 개발원)은 지난달 27일 개발원 대회의 실에서 ‘2022년 대학생 건강정보 디자인단 발대식’을 열고, 대학생 건강정보 디자 인단의 첫 출범을 선언했다.
대학생 건강정보 디자인단은 국민의 건강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올바른 건강 정보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한 대학생 중심의 활동으로, 인터넷에 만연한 부정확한 건강정보의 실태를 파악하고, 올바른 건강정보를 확산하기 위해 △건강정보 모니터링 △올바른 건강정보 홍보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보건의료 전문가 연계 활동 등을 수행한다. 올해 첫발을 내디딘 2022년 대학생 건강정보 디자인단은 ‘우리가 만드는 올바른 건강정보’를 슬로건으로 오는 10월 까지 약 3개월 동안 활동하게 되며, 개발 원은 디자인단에게 역량 강화 교육 및활동 지원비 제공과 함께 활동기간 종료시 우수팀을 선발해 포상을 실시할 예정 이다. 또한 디자인단이 기획·제작한 콘텐츠를 적극 활용, 올바른 건강정보를 널리 확산하기 위한 대국민 홍보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 디자인단 대표는 선언문을 통해 “대학생 건강정보 디자 인단으로서 건강정보의 중요성을 알리는 모든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디자인단 활동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조현장 원장은 “부정확한 건강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인포데 믹(Infodemic) 현상이 과열되고 있는 현재, 올바른 건강정보 확산을 위해 모인 대 학생 건강정보 디자인단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적절한 건강정보를 찾아내고, 올바른 건강정보를 확산하는데 앞장설 대학생 건강정보 디자인단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무면허 불법의료행위 적발, 경찰에 수사 의뢰
///부제 불법의료 시술 후 후유증 호소하는 환자 확인 등 증거 확보
///부제 경북한의사회, “불법의료 발붙일 수 없도록 철저히 대처”
///본문 한의사의 의권을 침해하는 무면허 불법의료가 완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북한의사회(회장 김현일)는 관내 에서 무면허 의료행위를 자행한 자들을 적발해 경산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경북한의사회에 따르면 불법의료는 경산시 원효로의 모 교회와 고령군 고령읍의 모 수기센터에서 이뤄졌고, 이 불법의 료를 받은 환자들은 시술 후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홍모씨는 “경산시 원효로의
○○○○ 교회 내에서 50대 여성(목사)으 로부터 무릎, 어깨 부위에 사혈 및 부항 시술을 받았으며, 시술 후 후유증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면서 “시술 비용은 직접 받지 않았으며 감사 헌금 형태로 헌금 하라고 해서 봉투에 일금 3만원을 넣어서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환자 윤모씨는 “고령군 고령읍 에서 60대 남성으로부터 목이 아파 2회 치료(1회 5만 원 지불)를 받았고, 치료 후목의 통증이 심해 병원에 문의하였더니 무격자임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불법의료 행위 정황을 근거로 경북한의사회는 추나, 침, 사혈 부항 등의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 교회의 이모 목사와 고령군의 60대 남성을 경산 경찰서 지능범죄팀에 수사 의뢰했다.
경북한의사회에 따르면, ○○○○ 교회는 불법의료 자행에 앞서 환자들에게 치료를 받는 것에 대하여 어떠한 이유든 민·형사상의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약속이행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 약속이행서에서는 “내방자는 하나 님의 치유를 통하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아픈 부분을 충분히 상담 후 원하는 곳만 치유받기로 약속한 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무슨 질병이든 완치되어도 사람 이 치유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금전을 요구하지도 지불하지도 않기로 약속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있을 때는 내방자 스스로 헌금봉투에 성명을 기재 후 헌금함에 넣기로 약속한다”고 적시돼 있다.
이와 관련 경북한의사회 서정철 법제이사는 “아직도 불법의료 행위자들에게 자신의 건강을 맡기는 환자들이 종종 있는데, 이는 치료적기를 놓치게 되는 것은 물론 잘못된 치료로 인해 오히려 자신의 병을 더 크게 악화시킬 수있는 매우 위험한 선택”이라면서 “건강이 염려스럽다면 의료기관 소속의 의료인에게 증상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받아 그에 따른 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서정철 이사는 또 “불법의료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에도 지부의 인력과 예산 등 여러 여건 상 완벽히 조사를 하고 단속하는 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그럼에도 가용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불법의료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철저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치매 예방 친화 마을 함께 만들어요!”
///부제 부산시한의사회, 금정구 다원네트워크와 ‘치매 OPEN 교육’ 진행
///부제 한의사의 강연 통해 치매 예방법 및 케어방법 등 상세히 소개
///본문 금정구(구청장 김재윤) 남산동은 다원 네트워크에서 지역주민 40여 명을 대상 으로 지난달 13일과 20일, 2회에 걸쳐 ‘치매 OPEN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광역시한의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진행된 이번 교육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역주민의 치매 노인에 대한 돌봄 역량을 강화코자 마련됐으며, 현직 한의사가 직접 강의를 진행해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교육 내용은 △치매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치매 예방법 △일상생활 속 치매 노인 확인 방법 △치매 노인 케어 방법 등으로 구성됐으며, 1·2차 교육을 모두 이수한 주민에게는 ‘기억채움 동행인’ 증서를 발급해 치매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 도를 더욱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주민은 “이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주변 어르신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남산동을 치매 예방 친화적인 지역으로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한의사회, 유튜브 채널로 대국민 홍보 강화
///부제 여한보감·여한톡톡 등 코너 신설해 콘텐츠 변화 시도
///부제 박소연 회장 “한의약 이슈와 여한의사들 활동 등 소개”
///본문 새로운 집행부를 맞이한 대한여한의사 회(이하 여한)가 유튜브 채널을 통한 대국 민 홍보 강화에 나선다.
여한의사회는 '여한의사의 문화생활:
국악편'을 다룬 유튜브 콘텐츠를 지난달 22일 공개했다.
김지희 여한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해당 콘텐츠는 박경미 여한 대의원이 출연해 JTBC의 국악 오디션 프로그램 ' 힙한 소리꾼들의 전쟁-풍류대장'에 참여 했던 밴드AUX와 인터뷰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풍류대장 출연자들에게 한의학적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는 박경미 대의원은 "국 내보다 해외에서 국악과 국악인들을 더알아주는 현실에 미안함을 느꼈고 이런 마음을 덜기 위해 후원을 시작하게 됐다" 고 밝혔다.
목 관리 팁에 대해 이날 출연진들은 "목도 몸의 일부이니 피로하지 않고 잠을 많이 자고 물을 마시는 게 중요하다"는데 동의하며 목소리 관리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날 출연진들은 한의계 가족들 중 국악인으로 활동 중인 인재들을 소개하며, 밴드AUX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박소연 여한 회장은 "새로운 여한 집행 부는 유튜브 채널 홍보에서도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여한보감과 여한 톡톡이라는 카테고리로 나눠 한의학적 소식과 여한의사들의 다양한 관심사 및취미 활동들을 다뤄 국악처럼 신명나는 콘텐츠 제작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토부 고시 일부개정안 행정예고 관련 대책 모색
///부제 심평원의 명확한 근거 없는 입원료의 일률적 조정사례 문제 지적
///부제 한의협 전국시도회장협의회, 홍주의 회장 현황 설명 및 상세 논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홍주의 회장은 지난달 24일 개최된 한의협 전국시도회장협의회(회장 이병직)에 참석, 최근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관련 행정예고 및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입원료 심사 관련 사항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자동차보험진 료수가에 관한 기준’, ‘자동차보험진료 수가 심사업무처리에 관한 규정’에 대한 행정예고를 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상급병실 입원료 지급기준의 경우 에는 상급병실 입원료의 ‘병실사정으로 부득이한 경우’를 병원급 이상만 적용(의원급 제외)키로 하고, 경상환자 (상해 12∼14등급) 4주 초과 치료시 의료기관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은 경우 보험회사 등이 지급보증중지 통보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최근 심평원에서는 고시나 심사지침 등 명확한 근거 없는 일률적 조정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회의에서는 행정예고(안) 및 입 원료 심사와 관련 지금까지의 경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대응방안에 대한 전국 시도회장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한의협에서는 우선 국토부와 심평 원에 질의를 통해 이번 사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회신받은 후 회신경과에 따라 회원들의 입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엄중히 대처해 면밀한 대응방 안을 마련·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3차 상대가치 개편’ 관련한 주요 추진현황과 더불어 첩약 시범 사업과 관련 보건복지부의 의견과 한의협의 개선요구안 등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또한 일선 개원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추나요법 급여기준 및한의치료 처치·시술에 관한 개선 방안등 현재까지의 진행상황 점검 및 향후 추진계획 등도 보고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한의협 홍주의 회장을 비롯해 황병천 수석부회장, 이진호·이승언·허영진 부회장, 한창연 보험이사, 권선우 의무이사 등 관련 중앙회 임원이 참석해 현안에 대한 질의응 답도 함께 진행됐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제21대 국회 후반기 복지위원장에 정춘숙 의원
///부제 여당 간사에는 강기윤 의원·야당 간사에는 강훈식 의원 내정
///부제 국회 보건복지위 위원, 국힘 9명·민주당 14명·비교섭 1명 구성
///본문 제21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에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용인시병, 재선)이 내정됐다.
지난달 22일 국회는 여야 원구성 합의에 따라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현황을 발표했다.
보건의료계의 관심을 모은 국회 후반기 복지위원장에는 전반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정춘숙 의원이 내정됐다.
정 의원은 지난 2016년 20대 국회 더불 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해 줄곧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해 왔다. 지난 2020년 열린 21대 총선에서는 용인시병에 출마해 당시 이상일 후보(국 민의힘)를 꺾고 재선에 성공하며, 다시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21대 국회 전반기에 서도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또 여당 간사에는 지난 전반기에 이어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창원시 성산구, 재선)이 내정됐다. 야당 간사에는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아산시을, 재선)을 내정했다.
또 후반기 위원장 직 임기 2년 중 나머지 1년은 정 의원에 이어 한정애 더불어 민주당 의원(서울 강서구병, 3선)이 나눠 맡는다.
한편 여야는 국회 18개 상임위원회 및상설특별위원회 위원 구성을 마치고 명단(안)을 공개했다.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 여당 위원으 로는 △강기윤 △김미애 △백종헌 △서 정숙 △이종성 △최연숙 △최영희 △최 재형 △추경호 의원 등이 활동한다. 보건복지위 야당 위원으로는 △강은미 (정의당) △강훈식(이하 더불어민주당) △ 강선우 △고영인 △김민석 △김원이 △ 남인순 △서영석 △신현영 △인재근 △ 전혜숙 △최종윤 △최혜영 △한정애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윤영희 시의원 “시립병원 의료인력 충원 대책마련 시급”
///부제 서울시의회, 제311회 보건복지위원회 임시회 첫 업무보고
///본문 윤영희 서울특별시 의회 의원이 지난달 20 일 제311회 보건복지 위원회 임시회에서 열린 시민건강국 첫 업무 보고에서 서울시 공공 의료기관의 만성적인 의료인력 충원 방안에 대한 조치를 주문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서울 의료원의 경우 정원대 비 의사는 39명, 간호사는 110명이 부족 하며 서울시립 서북병원의 경우 19명의 의사가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정원대비 59%에 그치는 수준이다.
윤 의원은 “공공의료서비스를 확대하 려는 서울시의 업무 방향은 매우 바람직 하지만 현재 공공의료서비스 확대 계획이 하드웨어 구축에 치우친 측면이 있다” 며 “공공의료의 핵심인 의료인력 충원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함께 해야한 다”고 지적했다.
또 윤 의원은 “공공의료의 핵심은 병상과 우수한 의료인력 확보”라며 “공공의료 기관의 의료인력 부족 문제는 단순히 의 료인력에 대한 처우개선 문제가 아닌 시민의 건강권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 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 대책 마련에만 몰두해서는 안 된다”며 “당장 임박한 코로나 감염병 재유행에서 시민의 건강을 지켜낼 수있도록 시급한 대책을 함께 찾아 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작년 4월 만성 적인 의료인력 부족 문제 해소와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해 의료진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했지만 여전히 의료인력 부족 문제 해결은 요원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공공 의료 필수인력 양성 국제과제와 발 맞춰 서울시가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험청구시 주의할 상병 등 주요 임상지견 ‘공유’
///부제 부산광역시한의사회, 온라인 활용한 ‘2022 회원 보수교육’ 성료
///부제 오세형 회장 “진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임상정보 제공”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는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2022 부산광역시한의사회 보수교육’ 을 개최, 지부회원들과 최신 임상지견을 공유했다.
이번 보수교육은 △마약류 양약 처방 바로 알기(최창욱 부산마약퇴치운 동 본 부 장 )
△보험청구시 주의해야 할 상 병 들 (김준연 보건한의원장)
△불임, 난임의 통합방 제학적 접근 (장성환 파인힐병원 통합의학센터 원장) △최근 의료 관련 법령의 변화(이해웅 동의대 한의과대학 예방의학 교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최창욱 본부장은 강의를 통해 마약의 종류와 마약류의 악영향, 한국의 마약실 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마약의 피해 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약물오·남용 예방 교육, 올바른 약 사용법 교육과 더불어 의료계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준연 원장은 “진료할 때 정확한 상병을 잡아야 하며, 실손사에 청구할 경우 에는 적절한 상병인지 잘 검토해야 한다” 고 설명하며, 각 상병마다 주의해야 할 부분과 함께 실손사에서 말하는 상해의 개념을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장성환 원장은 불임·난임의 원인과 통합방제학적 접근 및 불임·난임에 활용되는 다빈도 4개 처방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불임·난임의 치료 3원칙을 제시키도 했다.
이와 함께 이해웅 교수는 최근 의료 관련 법령의 변화를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의료 관련 법령 △보건의료기본법 △ 한의약육성법 △의료법 △감염병의 예방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을 소개했다.
특히 이 교수는 “사무장병원은 의료시 장의 건전성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재정 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처벌과 사전 예방이 필요하다”며 “또한 의료기관에서 의료행위를 행하는 의료인,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또는 환자를 폭행·협박하는 경우 처벌이 중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세형 회장은 “올해 보수교육에 서는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가 많이 되고 있는 마약 문제와 관련 한의사들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한 것이 새로운 부분”이라며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이 복용하는 양약 부분에 대해서도 향후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이어나가 회원들이 진료현장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대처할 수있는 임상역량 강화에 힘써 나갈 계획”이 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연 국제학술지 ‘IMR’, JCR Q1등급 달성
///부제 통합의학 분야 영향력 있는 상위 학술지로 자리매김
///부제 이진용 원장 “한의학의 국제적 입지 넓히도록 지속 노력”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한의학연의 공식 학술지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통합의 학연구·이하 IMR)가 영향력지수(Impact Factor·IF) 4.473에 Q1등급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IMR’ 학술지는 전 세계 통합보완의학 분야 내 7위이며, 이는 상위 25%를 나타 내는 Q1에 해당한다. JCR(Journal Citation Reports) 분야 중 통합보완의학 분야는 총 43종의 학술지가 포함돼 있으 며, 이 중 30종은 SCIE이고 13종은 ESCI 이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매년 6월 JCR을 통해 SCI급 학술지의 영향력지수를 발표하고 있는데, 지난 6월28일 발표된 영향력지수는 2019∼2020년 논문에 대해 2021년에 발생한 인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IMR은 2012년 창간 후 2019년 SCIE, 2020년 Scopus 등재를 달성한 바 있으 며, 이번 영향력지수는 3번째 발표된 지 수이고, 지난해 2.379과 비교해 188%(1.9배) 상승했다.
IMR 편집위 원장을 맡고 있는 이진용 원장은 “IMR이 2019년 한의학 분야 에서 국내 최초 SCIE 저널로 등재되고, 올해 Q1 등급의 영광을 얻은 것은 여러 연구자의 관심과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Q1 등급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통합보완의학 분야 세계적인 학술지로 자리매김해 한의학의 국제적 입지를 넓히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전국 8개 권역서 한의사 국시 모의 CBT 동시 시행
///부제 “환경 달라 낯설었지만 금세 적응…지필 방식보다 수월”
///부제 밑줄 긋고 계산하는 등 기능 추가해 CBT 방식 한계 보완
///부제 한의사 국가시험 첫 CBT, 내년 1월 13일 CBT 시험센터서 시행
///본문 한의사 국가고시 컴퓨터시험(CBT) 시행을 앞두고 지난달 22일 서울·부산·광주· 대전·전북·강원·충북·경북 등 8개 권역에서 모의 CBT가 실시됐다.
이번 모의 CBT는 문제지와 답지, 별도의 답안카드 없이 컴퓨터 화면을 통해 문제를 확인하고 문제에 대한 답을 화면 내별도의 공간에 체크하는 방식으로 진행 됐다. 기존에는 OMR 카드를 배부 받은뒤 문제에 대한 답을 OMR 카드에 옮겨 적는 식이었다.
시험 과목은 △내과학 △침구학 △보 건의약관계법규 △외과학 △신경정신과학 △안이비인후과학 △부인과학 △소아 과학 △예방의학 △한방생리학 △본초학등 11개로, 시험 과목 및 문제 수, 문제형 식 등은 기존과 같았다.
이번 시험을 운영한 한국보건의료인국 가시험원(국시원) 관계자는 “서울 지역 고사장에서는 가천대, 경희대, 동국대 등 서울 지역에 인접한 한의대 학생들이 시험을 치렀다”며 “시험 운영 과정에서 컴퓨터 접속 상의 문제가 없는지 등을 중점적 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험을 본 경희대 한의대 학생은 “국시를 쳐보진 않았지만, 모의고사로 진행되다보니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 며 “그래도 컴퓨터 기기를 활용해 한의사 시험을 치는 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험에는 마련되진 않았지만, 개인적 으로 멀티미디어가 삽입되는 문항을 감안해 헤드셋 등의 장치를 추가로 도입하 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가천대 한의대 학생은 “클릭만 하면 자동으로 답안 체크가 되니, OMR 카드에 마킹하던 기존 방식의 수고를 덜 수있어 편했고 큰 부담도 느끼지 못했다”며 “종이에 써 가면서 문제를 풀 수 없어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모니터 안에 기록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이 있어 유용했다”고 밝혔다.
동국대 한의대 박준우 학생은 “학교에서 다소 멀리 떨어진 곳에서 시험을 응시 하다보니 점심을 먹은 이후부터 점차 체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실전에서는 이동 시간 등까지 고려해 체력을 잘 배분하고, 허기를 채울 수 있는 간단한 간식도 챙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시험 방식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다소 낯설게 느껴졌지만, 이내 밑줄 긋는 기능 이나 계산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적응 되니 오히려 더 원활한 부분이 많았다. 보다 직관적으로 문제풀이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모교 소속 컴퓨터 강의실에서 모의시 험을 본 대구한의대 승혜빈 학생은 “새로운 시험 방식이어서 첫 교시에 긴장했지 만, 점점 익숙해지자 평온해지면서 이내 적응할 수 있었다”며 “‘오행 기류’ 등의 문제는 지면에 계산하며 답을 구하는 방식이 편한데, CBT 시스템 안에 메모 기능 등을 추가해 단점을 보완해 지면에 적는 방식을 보완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 답을 체크한 문제와 그렇지 않은 문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능 등이 있어 전반적으로 더 편하게 느껴졌 다”며 “다만 사진 등 자료화면이 모니터에 출력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등 컴퓨터의 상태가 시험 결과를 좌우할 수 있을 것같다. 이런 시스템 부분이 실전에서는 보완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학생들은 이번 시험의 장점 으로 △모니터 내 시계 기능 탑재 △글자수 조절 가능 △전체 과목 중 공부가 부족한 과목 파악 등을, 단점으로는 △부족한 공부 시간 △마우스 클릭소리 등 청각 자극 등을 꼽았다.
한편 국시원은 전국 8개 권역 9개 시험 장에 올 10월 구축을 목표로 지역별 응시 인원·시설이용 편의·민원인 접근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CBT 시험센터(가칭) 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 1월 13일에 시행 되는 제78회 한의사 국가시험부터 이 센터를 이용하되, 좌석이 부족한 경우 외부 시험장을 임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은용 국시원 한의사국가 고시위원장은 “한의사국가고시위원회는 내년부터 치러지는 한의사 국가고시 CBT를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충실하게 출제된 이번 모의시험을 통해 학생들이 내년부터 달라지는 환경에도 수월하게 적응해 원하는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기반 포도나무 줄기서 항바이러스 효과 ‘확인’
///부제 한의학연 최장기 박사 연구팀, ‘Acta Pharmaceutica Sinica B’에 게재
///부제 신·변종 바이러스에 효율적 대응하는 한의기반 항바이러스제제 연구 박차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한의기술응용센터 최장기 박사 연구팀(제1저자 권은빈·이위 박사)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 최춘환 박사와 함께 포도나무 줄기 유래 성분 Vitisin B에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하 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치료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Acta Pharmaceutica Sinica B’(IF 14.903·JCR 상위 2.8%)에 지난달 6일 게재됐다.
예로부터 한의학에서 포도는 과실, 씨앗, 줄기, 잎, 뿌리까지 치료에 사용해왔 고, 특히 줄기의 경우에는 항염증·항산화· 심혈관계 질환 예방 등의 약리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동안 농가에 서는 경제성이 부족한 부산물로 취급받아 왔다. 연구팀에서는 포도나무 줄기의 Vitisin B(포도류 덩굴식물에서 흔히 발견되는 물질로, 식물이 상처를 입거나 병원체의 공격을 받을 때 생성되는 항균·항산화 물질) 성분을 활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바 이러스에 의한 사망률 감소, 체중감소 완화, 폐 염증 감소 △감 염세포의 외부로 나가는 바이러스 이동 억제 △타미플루 (oseltamivir) 내성 인플루엔자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 △과잉 면역반응을 유발 하는 염증성 사이토 카인 발현 감소 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포도나무 줄기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통해 이미 그 유효 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천연물로, 이를 활용하면 신·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한의기반 항바이러스제제 개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최장기 박사는 “타미플루 등임상에서 많이 처방되는 약물에 대해 최근 내성 바이러스가 보고되고 있고, 바이 러스의 지속적인 변이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 로도 그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한의 기반 천연물을 활용, 신·변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한의기반 항바이러스제제 연구를 지속하겠 다”고 밝혔다.
또한 이진용 원장은 “농가에서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도나무 줄기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상품인 한의약 기반 항바이러스 후보물질을 발굴해 낸 모범 연구개발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키기 위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의학연 주요 사업 및 한국연구재 단이 추진하는 신진·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의료중재원 개원 10년, 1만1009건 의료분쟁조정 개시”
///부제 의료중재원 ‘창립 10주년 기념 세미나’, 6669건 분쟁 해결
///부제 2016년 자동개시법 제정 따라 의료분쟁 조정합의 7배 ‘상승’
///본문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은수, 이하 의료중재 원)이 개원한 이래 총 1만9949건의 의료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돼, 그 중 1만1009건의 의료분쟁조정이 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개시율은 55.4%였고, 총 6669건의 의료분쟁이 해결됐다.
임주현 의료중재원 선임조정위원은 지난달 20일 대한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의료분쟁조정중 재원 창립 10주년 기념 세미나’ 의료분쟁조정 10년 평가 기조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 선임조정위원은 “2011년 4월 국회에서 의료사고피 해구제 및 의료분쟁조정중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지 1 년 만인 2012년 의료중재원이 출범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의료중재원은 의료사고 상담 및 의료분쟁 조정, 감정업무 등을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의료분쟁 누적 상담건수 48만 여건
그러면서 임 선임조정위원은 지난 10년간의 의료분쟁 조정 성과를 공유했다. 이에 따르면, 총 의료분쟁 누적 상담건수는 48만2092건이었다. 특히 2012년 2만6831 건에서 2021년 4만6921건으로 약 74.8%나 증가했다.
의료분쟁조정 신청건수도 2012년 503건에서 2021년 2169건으로 4배 이상 상승했다. “최선의 판결보다 최악의 조정이 낫다”는 의료중재원의 모토처럼 합의건수 역시 2012년 73건에서 2021년 1015건으로 약 7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에 대해 임 선임조정위원은 “지난 2016 년 신해철법인 ‘자동개시법’이 제정됨에 따라 의료사고에 의한 사망, 1개월 이상 의식불명등 중대한 피해를 입은 경우 보건의료인의 참여 없이도 조정절차를 개시할 수 있게 되면서 조정개시율이 높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분쟁조정의 키를 쥐고 있는 의료중 재원 내 감정부와 조정부가 각 5인으로 중복 구성돼 있어 업무상 비효율이 초래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상 감정부는 2명의 의료인 위원, 2명의 법조인 위원, 1인의 소비자권익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조정부는 상임조정위원을 포함한 2인의 법조인, 1인의 의료인 위원, 1인의 소비자권익 위원, 1인의 교수 위원으로 구성 됐다.
“의료사고 여부 감정시간 충분히 부여”
임 선임조정위원은 “중복된 구성으로 인해 구성원간의 갈등을 초래하는 등 역효과가 난다는 우려가 있고, 이러한 우려가 현실화되기도 한다”면서 “엄격한 절차인 법원도 1인이 감정하고, 1인 또는 3인 합의부에서 법적 판단을 하는 점을 고려하면 감정부, 조정부를 5인이 아닌 3 인 체제로 구성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 선임조정위원은 의료사고 여부를 정확히 판별할 수 있도록 충분한 감정시간을 부여하자고도 제안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감정부는 조정절차가 개시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의료사고의 감정결과를 감정서로 작성해 조정부에 송부해야 한다. 그러나 조정절차 개시 후 자료제출 소요 시간, 조사보고서 작성시간, 감정부 회의 시간 등을 빼고 나면 감정위원이 실질적으로 감정할 수 있는 시간은 매우 부족하다는 것. 이에 그는 “충분한 감정시간의 확보는 정확한 감정에 절대 필요하다”며 “감정기간을 연장하거나 감정기간 기산점을 조정절차 개시 때가 아니라 조사보고서 작성 시, 또는 진료기록 등 자료가 제출된 때 등 실제 감정이 가능한 때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제언했다.
성중탁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주제발표를 통해 “법규상 사실관계나 과실에 대해 신청인과 피신청인 간에 큰 이견이 없거나 과실이 명백한 경우, 의료분쟁에 대한 조정신청 금액이 500만 원 이하인 경우에는 간이 조정절차로 회부해 신속하게 처리하고, 5인의 조정부는그 외의 조정사건에 집중하고 있다”며 “간이조정절차 사건 대상을 현행 500만원에서 1000만 원까지로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성과의 정량 수치에 매몰돼선 안 돼”
아울러 의료중재의 발전을 위해 김연희 법무법인 의성 대표변호사는 감정·조정위원들의 실질적인 독립적 업무수행 보장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정위원과 감정위원의 신분이 보장돼 있고 직무수행의 독립성이 보장돼 있으며, 누구의 지시에도 구속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해도 업무의 수행이 정부 방침 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구조”라며 “조정률을 높이라는 복지부의 명시적·묵시적 지시가 있다면 그에 따라 감정서의 내용도 영향을 받는 위치에 있다. 실제 최근 5년간 의료중재원의 조정성공률은 62.2%에 달하는데 이는 법원 조정성공률의 2배에 가까운 수치”라고 밝혔다.
손문준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교수도 정량 성과 분석에 대해 “정량 수치를 갖고 활동 성과로써 측정한다면 공정 성과 공평성이 침해될 위험이 높다”며 “성과의 정량적 수치의 결과는 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대로 분석하고 발전해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은지현 녹색소비자연대 상임위원은 “의료중재원의 의료분쟁 해결과정과 결과만 분석할 것이 아닌, 조정이 성립되지 못한 경우나 그 후의 분쟁해결 과정에 대한 추적 관찰을 통해서 의료분쟁사례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이뤄지길 함께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체질별 병증 구분해 환자 만족도 제고… 핵심칠정척도·감정자유기법 임상 활용 소개
///부제 [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어떤 내용 담겼나3 ]
///본문 [편집자주]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온라인권역 행사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통합의학의 중심, 한의학!’을 주제로 개최된다. 본란에서는 이번 학술대회를 주관한 6개 학회 중 사상체질의학회,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소속 연사들의 강연을 소개한다. 사상체질의학회는 환자의 체질별 병증을 구분해 만족도 높은 치료를 제공하는 방법을 귀띔한다.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는 정신질환의 진단 · 치료에 사용되는 핵심칠정척도 · 감정자유기법 등의 임상 활용법을 제시한다.
사상체질의학회 환자의 체질별 병증 구분하는 강의 제공
이준희 경희대 교수
태음인·태양인 병증과 처방:
사상체질병증 CPG를 중심으로
오승윤 우석대 교수
대변의 생리 병리와 사상체질의학적 이해
맥진의 기초와 사상체질맥
유준상 상지대 교수
일차의료기관 기반 현훈검사
(급여항목)의 맞춤 훈련
이의주 경희대 교수
이준희 교수는 한의 표준임상진료지 침(CPG)을 중심으로 태음인·태양인에게 나타나는 병증을 소개하고, 이들에게 적용 가능한 처방을 소개한다. 태음 인·태양인은 소음인·소양인과 달리 기액의 호산과 흡취를 통해 병리병증에 대처하는 ‘기액병증’(氣液病證)의 방식 으로 접근해야 처방의 약리를 설명할수 있다.
이 교수는 “태음인·태양인의 병리, 병증 특징과 처방의 약리 및 운용 요점을 소개해 임상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며 “표준화된 지침을 제공하는 이번 강연을 통해 환자의 체질에 맞는 처방을 제시함으로써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승윤 교수는 대변의 증후를 양방 생·병리학적으로 이해하고, 대변 증후의 치료 원칙을 양방과 비교하면서 사상의학의 임상적 적용 범주를 확장하는 강의를 제공한다. 각 체질별 대변의 생· 병리학적 차이를 이해해 환자를 보다 깊이 있게 진료하는 것이 강의의 주된 목적이다.
그는 “동의수세보원의 사상인변증론을 보면 소양인의 ‘대변선통’, 소음인의 ‘음식선화’ 등 대변 관련 표현이 나온다.
이는 저자인 이제마가 대변 관련 체질 병증을 매우 중요한 것으로 파악했음을알 수 있는 대목”이라며 “환자의 체질별 대변 증후를 파악하는 이번 강의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준상 교수는 초보 한의사들이 어렵게 느끼는 맥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맥진의 기초를 설명하고, 사상체 질에서 사용하는 맥진을 소개해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을 높이는 강의를 준비했다.
유 교수는 “맥진은 주관적이고 배우기 어렵다는 편견이 있다. 실제로 손의 기술적인 측면을 숙련하는 과정도 필요 하지만, 맥진의 기초 원리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 단계별로 따라할 수 있는 매뉴얼이 부재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일차 의료를 담당하는 한의사 분들이 자신에게 활용할 수 있는 맥진을 이번 강의를 통해 배워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의주 교수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 침을 통해 개발한 검사결과 서식지를 공유하고, 현훈검사를 실제로 해볼 수있도록 실습 위주로 내용을 구성했다.
한의의료행위인 ‘현훈’ 진단은 초진 시널리 활용 가능한 진단검사이지만, 한의 의료기관에서 비교적 사용되지 않고 있다. 이에 이 교수는 현훈검사의 행위 정의와 적응증의 이해뿐만 아니라 검사 수행, 결과 해석, 검사지 작성 등 임상에서 실제 현훈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
그는 “한의의료기관 10대 외래 다빈도 질환인 ‘현훈’에 대한 검사 수행으로 임상 현장에서 다양한 치료에 응용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까다로운 정신질환의 진단 도구 등 제시
주요 신경정신과 질환의 임상적 접근과 상용처방
김근우 동국대 교수
핵심칠정척도 단축형의 임상적 활용
강형원 원광대 교수
교통사고 후정신증상에 대한 EFT 임상적 활용
정선용 경희대 교수
영화를 이용한 정신장애 스토리텔링 치료법
김경옥 동신대 교수
김근우 교수는 한의 임상현장에서 다빈도로 접할 수 있는 조현병, 양극성장 애, 우울장애, 불안장애, 신체증상장애, 화병, 신경인지장애 등 7개 신경정신과 질환을 소개하고 이들 질환에 대한 임상 진단과 치료, 한의약적 치료 기준을 제시한다. 신경정신과 질환은 다양한 신체 증상의 표현이 검사 결과와 일치하지 않아 임상 현장에서 접근하기가 어려운 대표 질환군이다.
김 교수는 “신경정신과 치료의 보편적 접근은 약물과 정신치료”라며 “정신 질환의 대표적인 치료법 중 하나인 약물치 료를 한의약적 관점에서 접근해 임상적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형원 교수는 한의학 칠정 이론을 기반으로 개발된 감정평가도구 ‘핵심칠 정척도’의 개발, 표준화 과정 등을 연구 방법론 차원에서 소개하고, 신경정신과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통증 질환에 이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을 공유한다.
김 교수는 “한 감정에 매몰되거나 정체 되면 감정은 증상이 된다. 우울에 매몰되면 우울증, 공포에 매몰되면 공포증, 분노에 매몰되면 화병, 간헐적 폭발성 장애가 된다”며 “임상에서 만나는 환자분들은 자기감정을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하고 감정에 매어있는 경우가 많다. 내 감정을 알아주는 순간 문제 감정은 다른 감정으로 흘러간다”고 설명했다. 정선용 교수는 교통사고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외상후스트레스장 애’(PTSD)를 감정자유기법(EFT)으로 접근해 치료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정교수에 따르면 교통사고 후 PTSD를 겪는 환자들은 사고 지역을 지나치기 두려워 길을 우회하거나 차를 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는 “교통사고에 대한 한의치료는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 다. 이런 상황에서 한의학이 신체 통증 뿐만 아니라 정신 고통까지 보듬을 수있으면 좋겠다”며 “PTSD가 신의료기 술로 고시된 감정자유기법을 적용할 수있는 질환이라는 점도 이번 강의 주제를 선정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김경옥 교수는 스토리텔링 기법, 영화 내용, 영화 속 정신장애 등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 스토리텔링과 관련된 한의정신요법에 대해 알아본다. 이후 스토리텔링이 한의정신요법으로서 지니는 의의를 확인하고, 스토리텔링에 도움 되는 영화를 소개한다.
김 교수는 “정신장애를 지닌 환자들을 실제 교육과정이나 진료실에서 접하기 어렵고, 정신장애 증상에 대한 이해도 막연해 진료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에 영화 속에 등장하는 정신장애 증상을 활용하고, 영화 속 스토리를 환자에게 맞게 적용하 고자 한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민족의학으로 민족을 지킨 독립군 군의관 신홍균
///부제 독립군 ‘대진단’ 창설…3대 항일투쟁 승리로 이끌어
///부제 약재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독립군에 버섯 처방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2022년 8월15일 광복 77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한의사들의 삶을 조명하고 의미를 되새겨 본다.
일제강점기 많은 한의사들이 민족의 독립을 위해 힘썼다. 그 중에서는 독립군 한의 군의관으로서 치열한 전투를 앞두고 병사들의 생명을 지켜낸 한의사도 있다. 바로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숙조부 신홍균 선생이다.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태어난 신홍균은 경술국치 직후인 1911년 가족을 데리고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로 향한다. 자신 소유의 약 4000평 토지를 친척에게 위탁 하고 홀연히 고향을 떠난 신홍균은 그곳 에서 가업이자 생업인 의술을 펼치며 살았다.
◇김중건과의 만남
본토에서 일제의 탄압이 본격화됨에 따라 만주, 연해주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이 전개되던 1916년 여름, 김중건(원종교를 창시해 항일무장투쟁을 펼친 독립운 동가)이 자신의 부하를 이끌고 찾아왔다.
민족종교를 세워 독립군을 양성하려는 김중건의 뜻에 감복한 신홍균은 1920년 5월 200여명의 청년들과 독립군 ‘대진단’ 을 창설한다.
대진단이 항일투쟁 및 독립운동가 양성을 시작한지 얼마 안가 일제는 봉오동· 청산리 전투에서 대패한 것에 대한 보복 으로 북간도 지역 한인 학살을 자행했다.
이때 단장 김중건이 체포되는 등 대진단이 와해될 위기에 처했으나, 신홍균이 이를 수습하고 새로운 단장으로서 흥업단, 광복단, 태극단 등 인근 독립군 부대와 연합해 무장투쟁을 이어나갔다. 또한 대진 단은 도적으로부터 농민들을 지키는 등한인 사회의 지지를 받으며 당시 지역 내큰 영향을 끼친다.
그러던 1933년 3월 초, 한국독립군의 지청천 장군으로부터 연합 제의가 들어 왔다. 대진단은 이를 수락해 신홍균을 비롯한 정예병 50여 명이 한국독립군에 합류한다.
군사력이 향상된 한국독립군은 이후 벌어진 사도하자·동 경성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다.
신홍균은 당시 한의 군의관으 로서 전투는 물론 부상병 치료에 큰 공헌을 한 것으로 전해 진다.
◇대전자령 전투의 숨은 영웅
당시 중국 연길 왕청현 동북부 산악지대 등지에서 활동을 이어가던 한국독립 군은 근방에 주둔하고 있는 일본군이 연길현 방면으로 철수할 것이란 첩보를 입수했다. 이에 한국독립군은 중국인 항일 부대인 길림구국군과 연합해 일본군의 통과 예상 지점인 대전자령에 매복했다.
하지만 아침부터 쏟아진 폭우는 일본 군의 철수를 지연시켰고, 이에 한중연합 군의 매복시간은 늘어만 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참호 속 빗물이 허리까지 넘치고 식량도 떨어져 가자 병사들의 사기는 급속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때 신홍 균은 숲 속에 자생하는 검은 버섯을 한아름 뜯어와 이렇게 말했다.
“이것 좀 잡수시오. 장마 끝에 돋는 검정 버섯인데 중국인들이 요리로 많이 애용하고 요기치풍(療飢治風)도 하지요. 이것 빗물에 씻어서 소금에 범벅했으니 잠시 요기는 되실 겁니다.”
이 말을 들은 지청천은 굶주림에 고생 하는 각 부대에 버섯을 먹여 재정비에 나설 것을 명령했다. 평소 약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겸비한 신홍균의 기지로 사기를 잃어가던 병사들은 다시금 활력을 되찾게 됐다.
마침내 6월 30일 오후 1시경 일본군이 대전자령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기회를 포착한 한국독립군은 사격과 함께 바위를 굴려 자동차와 우마차를 파괴하는등 적을 완전히 포위시켰다. 5시간 넘게 이어진 치열한 전투의 결과, 일본군은 130여명 이상 살상됐고 괴멸적인 피해를 입은 대부분의 병력이 줄행랑을 쳤다.
이후 한국독립군은 길림구국군과 무기, 탄약, 피복, 식량 등 엄청난 물량의 노 획품을 분배하고 부대를 재편성했 다. 이처럼 한중 연합군의 합작으로 일제에 압도 적인 승리를 거둔 대전자령 전투는 청산리대 첩, 봉오동전투와 함께 독립군 3 대 대첩으로 꼽힌다.
하지만 대전자령 전투의 대승 에도 불구하고 연합군의 공조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8월 길림구국군 사령관 오의성은 한국독 립군에게 무기의 절반을 넘기고 길림구 국군에 합류할 것을 강요했다. 이를 거부 당한 것에 앙심을 품은 오의성은 10월 13 일 밤 한국독립군을 급습하게 되고 지청 천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이때 신홍균이 목숨을 걸고 나섰다.
“내 나이 50이 되도록 독립운동을 위해 처자를 버리고 지청천 장군의 휘하에 들어와 섬겨 왔는데 장군을 잃게 되었으니내 살아 무엇하랴? 이로써 목숨을 끊겠 노라.”
신홍균은 이렇게 외치고 자결을 시도 했다. 하지만 부질없는 목숨은 쉽게 끊어 지지 않았고 신홍균의 일장 연설을 들은 길림구국군 사이에 불명예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됐다. 불리해져 가는 여론에 오의 성은 결국 한국독립군들을 석방시킨다.
만약 신홍균이 나서지 않았다면 지청천
연보
1881년 8월 20일 함경남도 북청군 출생 1911년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로 이동.
가업인 의술을 펼치며 현지 한인들을 돌봄 1920년 독립운동가 김중건과 함께 독립군 대진단 창설. 계몽운동을 통한 독립운동가 양성에 힘씀 1933년 3월 한국독립군에 합류해 지청전, 조경한 등 독립유공자들과 함께 활동. 이후 사도하자 전투, 동경성 전투 참가·승리
은 훗날 임시정부 인사들과 함께 광복군을 설립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후 신홍균은 병사들을 인솔해 항일 투쟁을 지속했다. 중경 신문기자 갈적봉이 1945년 5월 펴낸 ‘조선혁명기’에는 “동 북의 한국독립군은 신흘(일제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사용한 신홍균의 가명) 등이 인솔해 영안, 목릉, 밀산 등의 산림지대에서 항일 운동을 계속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정부에서는 신홍균의 숭고한 독립운동 업적을 기려 2020년 11월 건국훈장 애족 장을 추서했다. 약90년 만에 인정받게 된신홍균의 서훈은 그의 종손인 자생한방 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에게 전달됐다.
민족과 민족의학을 함께 지키고자 싸웠던 그의 의지는 선배 한의사로서의 모범 이자 자생한방병원 설립 정신의 근간으로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연보] 1881년 8월 20일 함경남도 북청군 출생 1911년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로 이동.
가업인 의술을 펼치며 현지 한인들을 돌봄 1920년 독립운동가 김중건과 함께 독립군 대진단 창설. 계몽운동을 통한 독립운동가 양성에 힘씀 1933년 3월 한국독립군에 합류해 지청전, 조경한 등 독립유공자들과 함께 활동. 이후 사도하자 전투, 동경성 전투 참가·승리
6월 독립군 3대 대첩 중 하나인 대전자령 전투를 대승으로 이끔 1934년 한국독립군 지휘관으로 활동 1935~1941년 영안, 목릉, 밀산 등 북만주 지역에서 항일 무장투쟁 지속 2020년 11월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끝
///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소기업 ·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안전망, 노란우산 쓰세요!”
///부제 한국한의산업협동조합 최주리 이사장, 노란우산 홍보 서포터즈로 활동
///부제 “노란우산 제도와 복지서비스 혜택 등 자영업자의 눈높이에서 전달”
///본문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소기 업·소상공인공제 ‘노란우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지에서는 노란우산 홍보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한의산업협동조합 최주리 이사장 에게 ‘노란우산’에 대한 소개를 들어보았다.
노란 우산이란?
A.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 퇴임, 노령, 사망 등의 이유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을 때 그동안 납입한 부금액에 연복리 이자율을 적용해 지급 하는 사업주의 목돈 마련을 위한 공제제도이다.
주요 특징 및 혜택은?
A. 납입부금 대해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소득공 제, 연복리 이자 적립, 압류·담보 방지를 통한 공제금 보호, 지자체의 가입장려금 지원 등 소기업·소상 공인에게 특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노란우산 가입자는 부금 내 대출을 저리로 이용할 수 있으며, 무이자로 의료 및 재해 대출이 가능하다.
소상공인의 복리증진을 위한 복지서 비스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A.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단」을 통해 가입자의 경영활동에 필요한 법률·세무·노 무·심리 등 8개 분야에 대해 무료 전문가 상담서비 스를 지원하고 있어, 개원가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전국 유명 관광지 휴양시설 할인 △ 영화관람·가족사진 촬영 지원 △건강검진·웨딩서 비스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노란우산’이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는데?
A. 소기업·소상공인으로 구성된 12명의 ‘노란우산 홍보 서포터즈’를 통해 다양한 사업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기로 한 것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같다.
노란우산 제도와 복지서비스 혜택 등을 자영업자의 눈높이에서 전달한다는 취지이다. 저 역시 소기 업·소상공인으로서 또한 노란우산 홍보 서포터즈 로서 서로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노란우산 제도와 복지서비스 혜택 등 자영업자의 눈높이에서 전달”
‘노란우산’의 앞으로의 계획은?
A. 노란우산은 2030년까지 재적 가입자 300만 명, 부금 40조원을 목표로 외형 확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지서비스 지원 등 고객 중심적인 제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고객 친화적인 제도개선을 위해 지난해 8월 「노란우산 고객권익보호위원회」를 설치 하고,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를 제도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복지모델 구축과 운영을 위해 복지사업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노란우산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친구’라고 말하고 싶다. 한의원 개원을 앞두고 있거나 한의원을 개원하신 분이라면 아마 잘 아실 것이라고 본다. 노란우산을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을.
///끝
///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정신적 고통 치료에 대한 한의학의 강점 소개
///부제 한의학정신건강센터 월례회, 정신 건강 증진 임상활용 정보제공
///부제 김종우 센터장 "환자의 선택권 존중하며 개별맞춤식으로 임상 적용"
///본문 우)는 지난달 26일 개원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임상현장에서 보는 정신적 고통에 대한 한의학의 강점’을 주제로 월례회를 개최했다.
메디스트림(medistream)과 공동주최로 줌(Zoom) 방식의 온라인으로 개최한 이번 15차 월례회에서는 한의학정신건강 센터 김종우 센터장 (강동경희한의대 한방 신경정신과 교수)와 윤석인 연구원이 발표 자로 나서 △질적 연구 임상사례 △정신적 고통의 한의학 상담
△이정변기요법 중 명상의 임상활용 △심리 학과 의학연구 방법
△억눌린 감정·과도한 긍정적 감정 풀기 등 한의 임상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접하는 정신적 고통에 대한 한의학의 강점에 대해 설명한데 이어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식 토론을 펼쳤다.
김종우 센터장은 “한의학은 수천 년 축적된 임상을 통해 인간 생명에 대한 ‘몸과 마음’의 경험적 생명현상을 증명해 왔다” 라며 “한의학의 천인상응적 생명존중 관 점은 따듯한 마음으로 한의사가 환자와 공감하며 상호신뢰 속에서 ‘심신일여’의 생명력을 살리는 조기치신의 치료 과정 에서도 나타난다”고 소개했다.
김 센터장은 또 “한의학은 환자의 입장과 개별성, 자율성을 존중하며 남녀노소 각각의 눈높이에 맞는 언어로 양방향 소통하는 환자 중심의 인간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의과학”이라며 “한의 학의 이정변기 정신요법에 해당되는 호흡 법, 걷기 등의 명상은 이러한 환자의 선택 권을 존중하며 개별맞춤식으로 임상에 적용할 때 정신적 고통에 대한 한의학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또한 “질병예방과 건강유 지, 마음의 병을 예방하기 위해 음악, 서예, 원예요법, 낚시, 걷기, 등산, 체조, 관광, 꽃놀이, 호흡법 등으로 칠정의 갑갑함을 풀고 근심을 해소하는 다양한 이정변 기요법이 국민 생활 속에서 적극 활용되 기를 바란다”라며 “한의 임상에서는 한의 사의 변증시치로 경이로운 인간 생명에 대한 공감과 함께 개별맞춤식 치료로 적 용되는 이정변기요법의 강점이 더욱 부각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 센터장은 “제3차 의료기관인 대학교 한방병원에서는 한의 개원가 에서 놓치기 쉬웠던 만성 정신건강 장애 군에 대해 환자 중심의 체계적이고 전문 적인 정신건강 한의학 치료를 정밀하게 적용하고 있다”면서 “정신 건강을 위한 한의학의 우수한 효과성을 입증해 개원 가에 임상규범으로 널리 소개할 계획이 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윤석인 연구원도 “심리학적 으로 현대화된 명상은 심리적 안정을 통해 건강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고 자기객관화의 마음 공간을 확보케 하여 준다”면서 “호흡명상, 바디스캔, 걷기 명상, 먹기 명상 등이 대중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정신건강센터는 이달 중 ‘제4회 KMMH 학생캠프’를 개최할 예정 이며, 차기 월례회는 ‘임상현장에서의 정신건강한의학의 활용’을 주제로 9월 27일 (화) 오후 8~10시까지 온라인 강의로 진행할 계획이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연, ‘초음파 유도하 침 시술을 위한 가이드북’ 발간
///부제 원광대 · 우석대 연구팀 협업, 초음파 활용 침 치료 유효성 증대
///부제 이진용 원장 “한의 임상현장에서 초음파 효과적 활용에 도움”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 한의약데이터부 이상훈 박사 연구팀이 ‘초음파 유도하 침 시술을 위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이번 가이드북은 지난 2019년 발간된 ‘고위험 부위 초음파 유도하 자침 핸드북’ 의 증보판으로, 원광대 김재효 교수 연구 팀과 우석대 김종욱 교수 연구팀이 발간에 함께 참여했다.
이번 책자에서는 다빈도 질환 부위에 대해 초음파를 활용, 약침과 도침 시술이 더욱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여 안전성과 유효성 모두를 높이고, 활용 분야를 확장했다.
즉 기존 핸드북이 침 시술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고위험 부위를 자침할 때초음파를 활용해 안전하게 자침하는 내용에 초점을 뒀다면, 이번 증보판에서는 기존 핸드북에 담기지 않았던 목, 어깨, 손목, 무릎 등의 다빈도 질환에 대한 초음파 활용법까지 내용을 보완했다.
2019년 발간된 초음파 유도하 자침 핸드북은 한의과대학 경락경혈학교수협의 회와의 협약을 통해 12개 한의과대학(부 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포함)에서 경혈학 실습을 위한 보조교재로 활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발간된 핸드북에 서는 경락경혈학을 위한 기초 실습뿐 아니라 임상 현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초음파를 활용한 약침과 도침을 시술하는 방법을 포함시킴으로써 임상한의사들 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핸드북 발간 대표저자인 이상훈 박사는 “체표 표면을 촉진하는 것만으로는 원하는 침 자극을 적절한 부위에 하기 어렵 고, 특히 혈자리 밑에 해부학적 조직이 복잡하게 얽혀있거나 위험한 장기가 있는 경우는 더 세심한 시술이 필요하다”며 “핸드북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침 시술을 위해 실시간 영상 기기를 적극적으 로 활용하고자 하는 한의사들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진용 원장은 “한의학연은 침 치료 등 한의 치료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높이기 위한 과학적 연구에 힘써오고 있다”며 “이번 가이드북 발간으로 한의 임상현장에서 초음파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향후 더 많은 현대 의료기기들이 한의 임상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연이 2015년부터 개발해온 한의사 전용 ‘자기식 침 시술 가이드용 초음파 장비’는 기술이전을 완료하고 ㈜ 동방메디컬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해당 초음파 시스템을 구매하는 사용자 에게는 e-book(비매품) 형태로 이번 가이드북을 함께 제공한다. 또한 가이드북은 한의학연 자료정보실 담당자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문의: 042-868-9457, shka@kiom.re.kr).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파킨슨 환자들의 그림과 이야기…출판기념회 개최
///부제 대전대 한방병원, 환자 맞춤 치료로 시행한 미술 활동 결과물 엮어
///본문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이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미술치료의 결과물을 담은 도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 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해당 책은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유호룡 교수팀과 원광대학교 임정태 교수가 파킨슨병 환자에 대한 맞춤 치료의 한 방법으로 시행한 미술 활동의 결과물을 엮었다.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 성 뇌 질환이다. 중뇌 흑색질 손상으로 인한 도파민 부족으로 발생하는 떨림, 강직 등의 운동성 증상과 무기력, 우울증 등의 비운동성 증상이 동반되다보니 특성상 정서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미술 활동에 참여한 파킨슨 환자들은 적게는 8주에서 많게는 1년 이상의 기간에 수많은 그림과 이야기를 남겼다. 미술 활동은 자기 인식과 인정, 자기효능감, 협응력 향상 등의 프로그 램으로 이뤄졌으며, 손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종이를 구기고 찢는 활동을 통해 다양한 자극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환자들이 자신의 역할을 인식하고, 발견 하는 이야기들을 담은 것이다.
이들은 해당 활동을 통해 “피어나는 새싹처럼 우리도 밝게 자라 나아지면 좋겠다”, “서로 잘 그렸다고 칭찬해주는 격려의 말들이 참 좋다”, “미술 활동으로 의사 표현도 할 수 있고 나 자신도 돌아보게 됐다”, “우리 모두 잘하고 있다”, “모든 파킨슨 환자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유호룡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세상에 많은 파킨슨 환자들이 힘을 얻길 바란 다”며 “책을 접한 모두가 각자의 ‘발견 자’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주수한방병원, 폭염취약계층에 선풍기 200대 지원
///부제 임선영 원장 “작은 정성이지만 힘든 이웃에게 희망되길”
///본문 전주수한방병원(원장 임선영)은 지난달 26일 전주시장실에서 저소득 취약계 층에 전달해달라며 사랑의 선풍기 200 대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선풍기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에 지원될 예정 이다.
전주수한방병원은 지난 2010년 개원 후 독거노인 및 암환자 위안잔치, 저소득 학생 장학금 후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임선영 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힘든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지 역사회에 공헌하고 나눔을 실천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 만들 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전주수한방병원의 도움으로 전주시민 들의 여름이 시원해질 것 같다”면서 “시 민들의 나눔 활동이 생활이 어려운 이웃 에게 큰 희망이 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원광대 한의학과, 고창군 성내면서 의료봉사 활동
///부제 경혈침구학회회 동아리, 침 뜸 부항 등 한의의료서비스 제공
///본문 원광대 한의학과 동아리 경혈침구학 회가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2박3일 동안 전북 고창군 성내면 행복복지센터 에서 지도교수의 지도하에 의료봉사활 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의료이용 접근성이 낮은 성내면 주민들을 대상 으로 진행됐다. 지도교수 및 30여 명의 학생들은 건강상담, 진찰 및침, 뜸, 부항, 약처방 등다양한 한의약 서비스를 진행했다.
홍정묵 성내면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의료봉사를 해준 원광대 경혈침구학회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전북지역 내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활기’
///부제 2020년부터 장수군에서 실시, 지역주민 큰 호응 확인
///부제 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올해부터 진안군도 시행
///본문 전라북도에서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최근 전북 진안군은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의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를 완료하고 사업을 개시하였다.
이에 따라 진안군(군수 전춘성)은 진안군한의사회 (회장 이현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매관리체계 사각지대에 있는 경도인지장애자 및 인지저하자에 대한 치매예방관리사업 진행하게 됐다.
치매조기검진 진단검사 상 경도인지장애 판정자및 치매선별검사 상 인지저하자,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의 진안군 거주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 으로 하는 이번 사업에는 참가자 50여 명이 지역 내지정 한의원(△백제한의원 △마이한의원 △용담한 의원 △진안원광한의원 등 4곳)에서 한의치매예방관 리를 받게 된다.
전액 지자체 예산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 참가자들은 6개월 동안 치매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의거해 한약 및 침구 치료 등 한의의료서비스를 무상 으로 제공받는다.
또한 본 사업의 대상자 선별과 치매예방치료, 사업 평가 등은 참여 한의원과 치매안심센터의 협력아래 진행된다.
복지부 협의…사업 지속 가능성 열어
진안군은 지난 2018년 열린 전라북도 치매관리사업 발전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을 만큼 지역 주민들의 치매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협약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치매예방 및 관리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진안군의 이번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은 진안 군이 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신청해 사업의 타당성과 지역복지 활성화 영향력, 재정 집행의 효율성 등을 인정받는 ‘협의완료’ 판정을 받았다는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란, 사회보장기본법 제26
조에 따라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지방자치단체의 장 이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거나 변경하는 경우 신설 또는 변경의 타당성, 기존 제도와의 관계, 사회보장 전달체계에 미치는 영향 및 운영방안 등에 대하여 보건 복지부 장관과 협의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자체 등 요청기관이 복지부로 협의를 요청하면, 관련부처와 전문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협의회의 검토 및 협의를 거쳐 요청기관으로 결과가 통보되는 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협의완료’된 사업의 경우 지속 사업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지만, 조건부 협의완료 통보를 받으면 일정기간 동안 사업 시행 및 성과평가 실시 이후 지속 추진 여부를 다시 결정하게 되며, 재협의(기준에 부합치 않거나 수정 보완이 필요한 경우 추가협의 진행 등)나 반려(협의 대상이 아닐 경우) 등의 협의결과를 받는 경우도 있다.
이와 관련 전북지부 김락형 학술편집이사는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적 특성상 치매예방을 위해 경도인지장애자의 관리가 중요하다” 며 “진안군의 이번 사업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하고 진안군과 한의사회의 협약을 통해 이후 지속 사업으로 진행을 기대하고 있는데, 대상자선정, 치료진행, 사업평가 등에 있어 보건소와 참여 한의원의 적극적인 협조로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수군,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조례 제정
전북 장수군의 경우 지자체 조례를 통해 한의치매 예방관리사업의 근거를 마련한 케이스다.
지난 2020년부터 장수군과 장수군한의사회가 업무협약을 맺고 3년째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을 통해 금년에도 장수군 거주 60세 이상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자 및인지저하자 60명이 관내 지정 한의원에서 지난 4월 부터 6개월간 한약 및 침구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진행 후 장수군 치매안심센터와 한의사회에서 공동 실시한 결과 보고에 따르면 참여 대상자들은 인지기능 평가에서 지남력, 기억력, 구성 능력, 주의력, 언어능력, 판단력등 인지선별검사(CIST) 결과 평균 4.09점이 상향됐 으며, 대상자 60명 중 인지기능 유지 및 개선은 51명 으로 86.4% 결과를 나타냈다.
한국판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K)점수 17.28
점에서 19.36점으로 2.08점 상향돼 유의한 인지기능 향상을 보였으며, 노인우울척도(SGDS)는 평균 5.14
점에서 4.61점으로 하향해 우울 증상 개선에도 큰 효 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료 참여 대상자 중 84.7%는 치료에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응답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장수군은 매년 높은 사업 효과와 참가자들의 선호 도를 고려해 장수군한의사회와 업무 협약을 연장하고 있으며, 비용은 전액 군비로 지원하고 있다.
지속 사업위해 지자체와 긴밀히 소통 협력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장수군의 경우 지난 2020년 ‘장수군 치매관리 및 치매환자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 례안’을 통해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을 조례에 직접 적으로 명시했다.
조례에 따르면 장수군수는 치매관리에 관한 사업
을 시행하여 장수군민의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환자 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노력하도록 했으며, △치매 관련 상담 및 조기검진 △치매환자의 등록·관리 △치매등록통계사업의 지원 △치매의 예방·교육 및 홍보 △치매환자를 위한 단기쉼터의 운영
△치매환자의 가족지원사업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장수군 한의치매안심 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한의사회 양선호 회장은 “치매로 전환될 가능 성이 높은 경도인지장애자 및 인지저하자가 치매로 진행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하는데 있어서 한의치매예방사업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전북한 의사회는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한의약 치료를 통한 치매예방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 회장은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지역에서 사업의 의의에 대해 공감대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소속 지자체와 한의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전북지역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해 장수군과 진안군에 이어 타 지자체에서도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생소한 람세이헌트 증후군, 안면마비 원인 ‘3위’
///부제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안면신경 손상해 심각한 안면마비 발생
///부제 구본혁 교수 “면역력 강화가 안면신경마비 예방 및 재발 방지 핵심”
///본문 이름도 생소한 람세이헌트 증후군은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가 투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금씩 알려지게 된 질환이다. 람세 이헌트 증후군이란 표정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안면 신경이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로 인해 손상돼 발생 한다. 구안와사로 불리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를 일으키는 질환 중 벨마비(특발성 안면신경마비)와 두개골 골절같은 외상성 마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질환이다.
면역력 저하가 가장 큰 발병 요인
람세이헌트 증후군을 일으키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사람들 몸 속에 평생 잠복해 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수두에 걸리거나 예방접종을 통해 한번 노출된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없어지지 않고 신경 주변에 잠복하고 있게 된다.
이 바이러스는 평소 건강할 때는 면역체계가 바이 러스의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지 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바이러스가 활동하면서 피부의 발진, 수포, 통증과 함께 신경 손상을 유발하게 된다. 람세이헌트 증후군의 경우 가장 흔한 벨마비보다 평균적으로 마비가 심해 완치율이 떨어지며, 청력 저하 및 어지럼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안면신경마비는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 률이 높고, 젊은 사람의 경우 임산부가 부종이나 면역력 저하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젊은 연령층에서도 과도한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과로 이후에 자주 발생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및 감염과 관련 안면신경마비와 직·간접적인 연관성이 제기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말초성 안면마비, 중풍과 다른 점은?
대부분의 환자는 얼굴에 마비가 발생하게 되면 중풍(뇌졸중)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 수있다.
이와 관련 구본혁 교수(강동경희대한방 병원 안면마비센터·사진)는 “중풍은 뇌혈 관의 문제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얼굴의 마비 외에도 말이 어눌해지거나 팔다리의 근력 저하가 나타나는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반면 안면신경 마비의 경우는 얼굴 마비만을 주증상으로 한다”며 “그러나 이러한 정보만으로 말초성 안면마비와 중풍을 정확히 감별할 수는 없어, 중풍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환자라면 전문가의 진찰과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발생 후 72시간 내 급격한 신경 손상
또한 구 교수는 “안면신경마비는 발생 후 24∼72 시간까지 급격하게 신경이 손상되며, 초기 손상이 심하면 후유증 발생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망설이지 말고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며 “신경 손상을 억제하고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집중적인 초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 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는 발병 전부터 귀 주변부의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본격적으로 마비가 진행되면 이마에 주름이 지어지지 않고 눈이 감기지 않으며, 웃을 때 얼굴에 비대칭이 발생하 고, 입술에 힘이 없어서 물을 마시거나 양치할 때 물이 새는 증상이 발생하는 만큼 이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빠르게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 후유증 등 각별한 주의 필요
안면신경마비의 예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면역력 관리다. 람세이헌트 증후군뿐 아니라 벨마비의 경우에도 대부분 성인의 몸에 잠복해 있는 단순포진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 교수는 “고령, 임신 후반기, 출산 직후 및 코로나 19 감염 후유증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각별한 건강관 리가 중요하다”며 “임상 전문가의 경험적인 측면에서 지속적인 수면 부족, 편두통, 높은 혈당도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해당하는 문제가 나타나면 사전에 치료를 통해 발병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 며, 치료를 마친 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한 면역력 개선과 꾸준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 백신접종자, 감염 후 심근경색 등 위험도 감소
///부제 급성심근경색 · 허혈성 뇌경색 발생위험 각각 52% 및 60% 낮아져
///부제 건보공단 · 질병청, ‘JAMA’에 코로나 장기후유증 분석 결과 게재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 ·이하 건보공단)과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 이하 질병청)은 근거기반 방역 정책 수립을 위해 추진 중인 빅데이터 활용 코로나 19 민관 공동연구 중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후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도에 대한 분석 연구’ 결과가 미국의학회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JAMA) 온라인판에 지난달 22일자로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년 7월부터 ‘21년 12월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성인 23 만여 명을 대상으로 확진 이후 급성심근 경색 또는 허혈성뇌경색 발생률을 분석 했다.
분석 결과, 2차 접종군은 미접종군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후 급성심근경색 발 생 위험이 52%(95% 신뢰구간 6∼75%) 낮았고, 허혈성뇌경색 발생 위험은 60%(95% 신뢰구간 37∼74%) 낮게 나타 났다.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화의 예방뿐만 아니라 감염 이후 합병증 발생 위험도 줄 인다’라는 결과를 국가 단위 대규모 데이 터로 확인했으며, 국외 유명학술지를 통해 학술적으로도 그 결과를 인정받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이와 관련 강도태 이사장은 “공동 연구 진의 각고의 노력으로 해외가 주목하는 감염병 연구의 성과가 도출됐으며, 이는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국제 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코로나19 감염 후유증, 취약계층 특성 파악 등 방역정책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11개의 민관 공동 연구도 올해 내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건보공단은 앞으로도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 등 보건의료 관련 연구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백경란 청장은 “코로나19에 효과 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과학적 근거 도출을 위해 민간 학술기관과 협력해 진행 중인 ‘코로나19 빅데이터 개방’을 통해 예방 접종 효과를 입증하고, 필요성에 대한 신뢰할 만한 근거가 마련됐다”며 “현재 추진 중인 11개의 민관 공동연구 결과도 근거 기반 방역 정책 수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기관평가인증원, ‘낙상 예방 체크리스트 및 실무가이드’ 배포
///부제 의료진 및 가족, 간병사 등 돌봄자들의 낙상 예방활동 적극 참여 유도
///본문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임영진 ·이하 인증원)은 환자 곁에서 병 간호를 하는 가족, 간병사, 요양보호사 등 돌봄자들이 낙상 예방을 위하여 점검해야 하는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낙상 예방 체크리스트 및 실무가이드’ 를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인증원에서는 보건의료인, 환자 및 보호자 등 다양한 대상자들의 낙상 예방 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정보 확산을 극대화하기 위해 환자안전 주의경보 발령, 교육책자 배포, 환자 참여 캠페인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
이번에 제작된 낙상 예방 체크리스트 및 실무가이드는 노인 및 장기입원환자 증가, 간병인 중심의 돌봄 등 특수환 환경을 고려해 환자 곁에서 직접 병 간호를 수행하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낙상 예방 활동을 체크할수 있도록 했으며, 돌봄 자들의 눈높이를 고려해 체크리스트 각항목을 그림으로 표현한 실무가이드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상황에 맞춰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임영진 원장은 “낙상은 골절, 뇌출혈 등 심각한 신체적 손상으로 이어져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 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고, 특히 대부분의 낙상 사고는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 다”며 “인증원은 낙상 사고 예방을 위해 대상자 맞춤의 다양한 정보 제공뿐 아니라 환자안전 R&D를 통한 낙상 예방 시스템 개발, 기관별 낙상사고 예방 체계 마련을 위한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지속하겠 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이어 “최근 환자의 최측근에서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족, 간병사, 요양보호사 등 돌봄자 대상 환자안전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환자 안전 간병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중” 이라며 “시대 변화에 따른 돌봄자 특성을 고려해 환자안전 활동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환자안전 정보제공지 ‘낙상 예방 체크리스트’와 ‘실무가이드’는 누구나 손쉽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도록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포털에 게시돼 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장애인 거주시설 근무자도 장애인 처방전 대리수령 ‘가능’
///부제 국무회의, 의료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장애인의 의료접근성 개선
///본문 장애인 처방 전의 대리수령자 범위가 장애인 거주시설 근무자까지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장애인 거주시설 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대신해 처방전을 대리 수령할 수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단 장애인 거주시설 근무자가 시설 내 거주하는 장애 인의 처방전 대리 수령시에는 재직증명 서를 제시해야 한다.
또한 의료법 제4조제3항에 따라 환자의 권리를 의료기관 내부에 게시하지 않은 경우 △1차 위반 30만원 △2차 위반 45만원 △3차 위반 70만원 등 과태료 세부기준과 함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의 관리, 사업 모니터링 등 원활한 업무 시행을 위한 위탁규정 등도 마련됐다.
이와 관련 고형우 보건복지부 보건의 료정책과장은 “이번 개정안은 지금까지 유권해석을 통해 이뤄지던 장애인 거주 시설 근무자의 처방전 대리 수령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메니에르병 환자, 알레르기 비염·천식도 많아”
///부제 빅데이터 활용해 메니에르병 환자의 동반질환 및 관련인자 분석
///부제 김민희 강동경희대한방병원 교수팀, ‘Scientific Reports’ 논문 게재
///본문 메니에르병은 어지럼증과 청력 저하, 이명, 귀 먹먹함 등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질환이다. 대부분 만성적으로 반복하며 증상이 점차 심해져 많은 고통을 야기하 지만 그 기전에 대해 뚜렷이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으며, 귀 질환이지만 전신적인 몸 상태와 연관이 있다는 보고도 발표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김민희 교수(사진) 팀이 메니에르병의 동반질환과 관련인자에 대한 결과를 확인했으며, 아시아 인종의 메니에르병 동반질환과 관련인자를 연구한 이번 논문은 유명 국제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IF: 4.379)를 통해 발표됐다.
김민희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 이터 자료를 분석, 국내 메니에르병 환자의 동반질환 및 관련인자를 확인했다. 이를 위해 일반적인 특징(키, 무게, 허리둘 레, BMI, 혈압)은 물론 혈액검사 소견(공 복혈당, 콜레스테롤, 헤모글로빈, 크레아 티닌, 간수치) 및 건강활동(흡연, 알코올 섭취, 운동)을 분석하는 한편 진단명, 투약력, 청력검사기록으로 메니에르병 환자군을 추출한 뒤 비메니에르병 환자 대조군을 추출해 두 군끼리 여러 요인을 비교했다.
자가면역질환·대사질환·키·비만과는 ‘무관’
연구 결과, 국내 메니에르병 환자에서 알레르기 비염과 알레르기 천식 환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전 발표된 해외 연구에서는 메니에르병 환자에서 자가면 역질환의 유병률이 더 높고, 당뇨·고혈 압·비만과 같은 대사질환과의 연관성도 제시된 바 있지만, 이번 연구 결과 한국인 메니에르병 환자에서는 자가면역질환· 대사질환의 유병률뿐 아니라 혈당, 혈중 지질, 체질량지수 등과 뚜렷한 연관성이 적었다.
또한 다른 해외연구에서는 작은 키와 짧은 다리 길이가 메니에르병의 발생률 증가와 연관있는 것으로 보고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선행연구는 환자군과 대조군 선정 에서 편향(bias)이 많았기 때문에 본 연구와 선행연구 결과의 차이는 서구 인종과 아시아 인종에서의 차이뿐 아니라 선택 편향의 제거로 인한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김민희 교수는 “이번 연구에 서는 혈액검사 결과를 통해 세계 최초로 분석한 변수가 많았고, 특히 기존 연구에서 아시아 인종에서 메니에르병 동반 질환과 관련 요인에 대한 연구가 더욱 부족 했던 만큼 이번 연구가 이를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을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일부 결과는 이전에 발표된 다른 연구 결과와 일치하지 않은 만큼 향후 다른 인종에 대해서도 잘 설계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약으로 수분대사 조절 증상 개선 도움
이와 함께 김민희 교수는 습도가 높아 지면 메니에르병이 심해지며, 고령에서 발병률이 급증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메니에르병은 귀 질환이지만 전신 상태와 관련이 깊다.
대부분 과로와 스트레 스로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저염식을 시행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카페 인, 술, 담배를 피하는 보조요법만으로도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진행된 메니에르병에서는 이 같은 보조요 법으로도 조절이 되지 않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메니에르병의 기전은 내이의 내림프 수종으로 보는 것이 유력한데, 이에 따라 이뇨제를 주요하게 사용해 소변을 많이 배출시켜 전신 수분을 감소시키는 치료 법을 사용한다. 한의학에서는 예전부터 메니에르병을 ‘수독’(水毒·수분 정체로 인한 노폐물)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전신적인 관점에서 치료해왔다.
실제 수분의 양보다는 수분의 분포 이상에 초점을 맞춰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영계출감탕·오령산·시령탕 등의 한약을 사용하고, 자율신경계나 면역계의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전신적으로 함께 치료한다. 또한 귀 주변에 침·뜸 치료를 시행하면 내이 주변의 혈류를 개선, 전정신경계 기능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
김민희 교수는 “한의치료의 장점은 귀와 전신적인 관점을 함께 고려해 치료한 다는 것”이라며 “메니에르병 치료를 했음 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오히려 심해진 다면, 한의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韓 국민 1인당 외래진료 횟수, OECD 국가 중 1위
///부제 의료 인적 자원은 적고 병상 등 물적 자원은 많은 편
///부제 기대수명 83.5년, 10년 전보다 3.3년↑…자살사망률 감소세
///본문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사로부터 외래 진료를 받은 횟수가 OECD 국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OECD 평균과 비교해 간호 인력을 포함한 의료 인적 자원은 적고 병상, 의료장비(MRI, CT 스캐너) 등물적 자원은 많은 편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2’의 주요 지표별 우리나라 및 각 국가의 수준·현황 등을 지난달 27일 분석·공표했다.
조사가 이뤄진 2020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 진료를 받은 횟수는 연간 14.7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다. 이는 회원국들의 평균 (5.9회)의 2.5배 높은 수준이다.
일본이 12.4회로 우리나라에 이어 두 번째로 국민 1 인당 외래 진료 횟수가 많았고, 이어 슬로바키아가 10.1회, 헝가리 9.7회, 독일 9.5회 순이었다. 반면 가장 적은 국가는 코스타리카 1.9회, 멕시코 2.1회, 칠레와 스웨덴 2.2회, 콜롬비아 2.6회, 그리스가 2.7회로 ‘3회 미만’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입원환자 1인당 평균 재원일수는 19.1일로 OECD 국가 중에서 일본 28.3일에 이어 긴 것으로 드러났다. OECD 평균인 8.3일의 2.3배 되는 수치다.
급성기 치료를 위한 입원환자 1인당 평균 재원일수는 7.8일로 OECD 평균인 6.6일보다 길었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입원환자 1인당 평균 재원일 수는 증가 추세를 보이지만, 급성기 치료 환자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입원 전체는 연평균 1.9% 증가했고, 급성기 치료는 연평균 2.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비 지출
보건의료부문 서비스 및 재화에 소비된 국민 전체의 1년간 지출 총액을 의미 하는 경상의료비는 2020년 국내총생 산(GDP) 대비 8.4%로 OECD 평균 9.7%에 비교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1인당 경상의료비는 3,582.3 US$PPP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6.9% 씩 증가해 증가율로는 OECD(3.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가 부담하는 의료비(가계직접부 담) 비중은 2010년 34%, 2015년 33.7%, 2020년 27.8%로 점차 감소 추세를 보였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은 760.9 US$PPP로, OECD 평균(547.2 US$PPP) 보다 213.7 US$PPP 높았다.
국가별로는 벨기에(890.7 US$PPP), 독일(800.6 US$PPP) 등의 나라가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이 우리나라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의료장비 이용량을 살펴보면 자기공명영상 (MRI) 이용량은 인구 1000명당 71.7건으로 OECD 평균보다 적었고, 컴퓨터단층촬영(CT)은 인구 1000명당 250건으로 OECD 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CT 및 MRI 이용량은 지속 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연평균 CT 이용량은 8.3%, MRI 이용량은 14.6% 증가했다.
◇보건의료 자원
우리나라 임상 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1000 명당 2.5명으로 OECD 국가 중에서 멕시코에 이어서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일본, 미국 순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가 많은 국가는 오스트리아 5.4명, 노르웨이 5.1명 순이었다.
2020년 우리나라 의학계열(한의학 포함, 치의학 제외)졸업자는 인구 10만 명당 7.2명으로 OECD 국가중 일본 6.9명, 이스라엘 6.9명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사(전문의) 중 봉직의의 임금소득은 연간 195,463.2 US$PPP, 개원의의 임금소득은 연간 303,007.3 US$PPP로 봉직의·개원의 모두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봉직의와 개원의의 임금소득 격차는 벨기에 다음 으로 우리나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간호 인력(간호사, 간호조무사)은 인구 1000 명당 8.4명으로 OECD 평균(9.7명)보다 1.3명 적었 다. 간호사만 따지면 인구 1000명당 4.4명으로 OECD 평균인 8명보다 적은 수치를 보였다.
간호대학 졸업자는 인구 10만 명당 42.4명으로 OECD 평균(31.4명)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간호사 임금소득은 연간 52,766 US$PPP로 OECD 국가 평균(50,977.5 US$PPP)에 비해 높았다.
병원 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12.7개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으며, OECD 평균(4.3개)의 약 2.9배에 이른다.
이 중 급성기 치료 병상은 인구 1,000명당 7.2개로 OECD 평균(3.5개)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자기공명영상(MRI) 보유 대수는 인구 100만 명당 34.2대, 컴퓨터단층촬영(CT)는 인구 100만 명당 40.6대로 OECD 평균(29.1대)보다 많았다.
◇건강 수준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OECD 국가 평균(80.5년)보다 3년 길었고, 기대수명이 가장 긴 일본 (84.7년)과는 1.2년의 차이를 보여 OECD 상위국에 속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회피가능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47명으로 OECD 평균인 215.2명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회피가능사망률은 질병의 예방 활동을 통해 막을수 있는 사망(예방가능사망)과 시의적절한 치료서비 스의 제공으로 막을 수 있는 사망(치료가능사망)에 따른 사망률을 의미한다.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5.4명으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았지만 장기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1000명당 2.5명으로 OECD 평균(4.1명)보다 1.6명 낮았다.
건강 위험 요인을 살펴보면, 15세 이상 인구의 매일 흡연율과 주류 소비량은 OECD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지난 10년 동안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 났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교통사고 후 통증, 비특이적 충격인해 다양한 증상 발현”
///부제 운전자의 앉은 자세 및 위치 등 영향 미쳐…사고 이후 증상에 집중 필요
///부제 신우철 교수 “빈도 높은 편타성 손상 증후군, 한의치료 통증 제어 효과”
///본문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야외활동의 증가로 각종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교통사고 이후 외상은 없지만 잡히지 않는 통증으로 힘들 어하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교통사고는 사고 그 자체도 문제지만, 사고 이후 나타나는 후유증이 더 큰 문제가 되곤 한다. 실제 교통사고가 일어난 직후보다 얼마간 시간이 지난 다음, 환자가 주관적으로 호소하는 통증이 더 많다.
“교통사고 통증은 하나로 단정할 수 없다”
이와 관련 신우철 교수(경희대의료원 교통사고클리닉·한방재활의학과)는 “교 통사고 후유증의 범위는 상당히 넓은데, 그 중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이 ‘편타성 손상 증후군’”이라며 “편타성 손상 증후군이란 자동차가 갑작스럽게 가속 혹은 감속되 면서 목이 뒤로 크게 젖혀졌다가 다시 앞으로 꺾이는 복합적 손상을 말하는 것으 로, 갑작스러운 과신전으로 목이 앞뒤로 젖혀지는 모습이 마치 채찍을 휘두르듯 갑작스럽게 발생한다고 해서 ‘편타성’이 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렇게 갑자기 과신전된 목으 로부터 모든 통증이 유발된다는 점이다.
즉 목은 머리를 지탱하는 기둥인 만큼 이기관이 충격을 받으면 두통과 시각·청각 이상,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더불어 목은 뇌에서 나오는 척수신 경이 지나가는 통로이므로 목을 다치면 사지의 저림이나 심한 경우 사지마비까지 나타날 수 있는 것.
‘동의보감’의 ‘통증불통 불통즉통’ 의미는?
또한 교통사고 통증은 하나로 단정할수 없는데, 그 이유는 교통사고로 받는 충격이 매우 비특이적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운전자의 앉은 자세 및 위치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한 가지로 단정할 수 없는 사고의 양상으로 인해 통증까 지도 매우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교통 사고 직후보다, 사고가 일어나고 얼마간 시간이 흐른 후 증상이 발현되는 것에 더집중하고 있다.
신우철 교수는 “경희대의료원 교통사고 클리닉은 눈에 띄는 외상은 따로 없는데,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는 환자들이 주로 내원한다”며 “큰 골절이나 신체적 외상의 흔적이 분명한 경우라면 양방치료를 먼저 받아야 하며, 골절 등으로 양방치료를 받은 이후의 통증을 더 섬세하게 치료받기 위해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한다면 통증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동의보감’에서는 ‘통증불통 불통즉 통’(通卽不痛, 不通卽痛·통하면 통증이 없 고, 통하지 않으면 통증이 있다)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기혈의 흐름과 통증의 상관 관계를 긴밀하게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비슷한 맥락으로 한의학에서 통증을 말할 때 주로 쓰이는 단어 중 ‘비증’(痺 證) 또한 막혀서 잘 통하지 않는다는 뜻이 며, 흔히 말하는 ‘어혈’(瘀血)도 결국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통증을 유발한다.
신 교수는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통증 치료도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 어줌으로써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며 “기혈의 순환을 돕기 위해 활용되고 있는 한의약적 치료법으로는 침 치료부터 시작해 뜸 치료, 부항 치료, 추나 치료(근 막이완·관절 가동 및 교정), 한의물리요법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의 따르면 침 치료의 경우 일반 침과 더불어 전침·온침·가열식 화침·도침 등을 사용되는데, 이때 온침 치료는 침 손잡이에 뜸을 올려놓아 온열 기운이 전달 되게 함으로써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이 고, 가열식 화침 치료는 침을 꽂은 상태에서 침체에 열을 가함으로써 통증을 치료 하는 방법이다. 또한 도침 치료는 일반침 보다 두꺼운 침을 이용해 근막 등이 유착된 부위를 섬세하게 절개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방법이다. 이같은 치료방법은 기혈의 흐름뿐 아니라 편타성 손상으로 손상된 근육과 인대 등의 조직까지 회복되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한편 교통사고 후 대부분 통증이 미약한 경우에는 ‘이 정도로 병원에 간다고?’라며 망설이곤 하지만, 교통사고 후 발생하 는 통증은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교통사고 통증은 사고 즉시 발생하기보다는 시간이 지난 후 누적돼 발현되는 경우가 더많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약한 통증 이라고 해도, 몸의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전문 의료진에게 진료받는 게 중요하다.
이 정도로 병원에 간다고?
이와 함께 교통사고후유증에는 신체적 요인뿐만 아니라 심리적 요인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사고 당시의 충격이 트라우마가 되어 실제 몸에 남은 사고의 흔적보다 더 큰 흔적이 자기 몸에 남아있 으리라 생각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한의치료는 환자의 몸만 진료하는 것이 아닌, 상담을 통해 마음까지 들여다보는 진료를 하는 만큼 보이지 않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내원할 것을 권한다.
신우철 교수는 “교통사고 통증의 치료 기간은 경미한 환자의 경우 2∼4주 정도 소요되는데, 일반적으로 교통사고 통증을 단순 근육통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단순 근육통이라면 약 1 ∼2주의 치료를 받으면 금세 호전을 보인 다”며 “하지만 교통사고로 인한 손상은 근육의 근복부 손상과 함께 근육과 뼈 접합 부위인 건과 뼈와 뼈 접합 부위인 인대 조직의 손상이며, 이같은 조직 손상은 근육에 비해 회복 기간이 4주 이상 걸리기 때문에 많은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4주 이상의 치료를 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7
///세션 인터뷰
///이름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김민성, 김한슬 학생
///제목 “근골격계 질환에 한의치료 효과 경쟁력 우수”
///부제 “사업장 내 한의원 개원 쉽지 않아…한의치료 빠르고 명확히 해결”
///부제 옥도훈 원장, 삼성전자 내 한가족OK한의원 운영하며 임직원 진료
///부제 한의학의 블루오션 찾는다면, 여러 장소에서 여러 사람 만나 봉사
///본문 [편집자 주]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 들이 한의신문 인턴기자로 특성화 실습을 하면서 이번에 만나 인터뷰를 한 대상은 한의산업 보건 분야 개척의로 불리는 옥도훈 원장(한가족OK 한의원)이다. 옥도훈 원장으로부터 한의산업 보건 분야 및 한의사로서의 역할 등을 들어보았다.
Q. 삼성전자 내에서 한의원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저와 삼성전자와의 인연은 1993년도 부터였습니다. 처음에 삼성전자에서 금연침 시술에 대한 제안이 들어왔고, 이에 대해 한의사회로부터 시간, 경력, 성격 등을 고려해서 적임자라는 권유를 받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일주일에두 번씩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에 기흥 소재의삼성반도체로 금연침을 시술하러 가게 됐습니다.
당시 회사 안에 부속의원과 치과 진료가 이뤄지고 있었으나 한의진료실은 없었습니다. 금연침을 시술해 가면서 그곳의 실무자에게 한의진료실 운영의 필요 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제안을 한지 몇 년이 지난 2000년에 한의진료실을 설치할수 있는 공간이 확보됐다는 답이 왔고, 여러 차례 회의와 논의 끝에 지난 2001년 4 월에 한의원을 개원할 수 있었습니다.
Q. 사업장 내 한의원과 일반 한의원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사업장 내 한의원의 주요 특징은 먼저 근골격계 질환자들을 많이 진료한다는 점이며, 침 치료 후에도 다시 근무해야하는 특성에 따라 산업보건 특화조치들이 필요합니다. 이와 더불어 주변 보건의료 계통 기관들과도 존중과 협조는 물론 선의의 경쟁도 해야 합니다.
특히 부속의원, 물리치료실, 근골격계 예방센터, 정신과 상담실, 약국 등은 상호 협조하면서도 비교되는 기관들이기도 합니다. 또한 내부 직원들의 불평과 불만을 받기 시작하면 추방당하기 쉬운 인트라 넷의 평가도 받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Q. 주로 어떤 환자들이 진료를 받으러 오나요?
대부분의 환자들이 근골격계 질환으로 진료를 받으러 옵니다. 근골격계 질환 내에서도 목·어깨 질환이 가장 많은 편입니 다. 하지만 어느 부서에서 근무하느냐에 따라 근골격계 질환 내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통계를 분석한 결과, 연구직 근무 자에게는 목·어깨 증상이 잘 나타나고, 생산직 근무자에게는 허리 증상이 다른 부위보다 많았습니다.
Q. 진료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환자들의 만족도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주로 삼성전자 임직원의 건강관리를 위해 한의 진찰과 치료에 나섭니다. 상담, 침, 한약, 물리치료 등을 제공하는데, 주치료법은 침술입니다. 삼성전자 임직원의 직접 수납은 없으며, 임직원 외 근무자는 보험의 본인부담금에 대해 개별 수납 합니다. 한약 등의 비용이 발생할 경우엔 개인이 직접 수납합니다.
무엇보다 근무자들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약제로 진료가 이뤄지 며, 감기를 제외한 모든 감염성 질환의 진료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직원 들의 평가에서 한의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대기업 내 의료기관 중 한의원의 수는 양방의료기관에 비하여 부족합니 다. 그럼에도 한의원이 양방의료기관에 비교하여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먼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대기업 사업장엔 회사가 고용하는 의사가 있고, 이 경우 부속(한)의원을 운영하게 됩니다.
초대형 사업장이라 하더라도 일반 의원 이나 치과, 한의원을 운영하거나 유지할 의무는 없습니다. 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의원은 부속의원이 되고, 삼성전자의 경
우는 회사에 고용된 의사 이외의 인원이나 시설은 외주를 주고 있으며, 한의원도그 외주에 의한 입점을 하는 형식입니다.
한의원은 상주하는 임직원수가 통상 7 천명 이하일 때, 이용자 수가 적어서 운영과 유지가 어렵거나, 첩약 등의 강권으로 한의학 이미지를 흐리게 할 수도 있습니 다. 한의원 유지가 어려운 조건인 초대형이 아닌 사업장에서 한의진료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부속 한의원의 개설을 권유합니다.
사업장 내 한의원을 개원하는 것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근골격계 대부분 증상에서 한의치료 효과는 양방과 비교하여 경쟁력이 있습니다. 치료후 다시 근무해야 하는 환자들의 특성 상통증이나 운동이 곤란한 상황을 한의원 에서는 빠르고 명확히 해결해줄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Q.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향후 봉사와 관련된 계획이 있을까요?
현재 구체화된 봉사 계획은 없습니다.
2010년대 이후에는 ‘사랑 담는 사람들’ 소속으로 안산시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
옥도훈 원장 (한가족OK한의원)
상으로 의료봉사를 했으나, 현재는 체력 적인 문제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상태입니다.
Q. <한방간호개론>, <아자 아자 키 크자> 등과 같은 서적을 출판한 적이 있는데, 향후 또 다른 출판 계획이 있는지요?
앞으로도 계속 저술 활동을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면, 현 시점에서 출판 계획으로는 ‘한의보건총론’, ‘한의소통용 어’, ‘한의간호실무’와 같은 서적 발간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한의소통용어’와 ‘한 의간호실무’와 같은 서적들은 현재 5/7정도 완성된 상태입니다. 이외에도 양방치 료와 비교해 한의치료가 경쟁력을 지닌 특화된 질병에 대한 책 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 드립니다.
한의학의 블루오션을 찾는다면, 여러 장소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보고 봉사 하기를 권합니다. 협회 활동 등의 봉사뿐만 아니라,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찾아보면 한의사로서 봉사할 방법은 수두룩합 니다. 봉사야 말로 새로운 방법이나 블루 오션을 찾는데 아주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한의산업 보건 분야의 개척자로서 저에게 여러 회사에서도 문의가 오고, 한의 사들도 문의를 하곤 합니다. 저에게는 모두가 귀중한 파트너들로서 회사든, 한의사 동료든 어떤 문의를 막론하고 환영합 니다. 한의간호 분야도 관심이 많은 편이 기에 교재 작성이나 강의 등에 같이 참여할 한의사 분들도 환영합니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景岳派의 한국적 맥락을 헤아려보자”
///부제 趙憲泳의 景岳派論
///본문 趙憲泳(1900〜1988)은 1900년 경북 영양 출생으로 日本 早稻田大學 사법부 영문과를 졸업했다. 해방 후에는 제헌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한의학의 제도권 진입을 위해 노력하 기도 했지만, 1950년 6.25전쟁 기간에 납북되고 말았다. 그는 북한에서 평양의과대학 동의학부에서 교수를 역임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한의학 연구에 탁월한 연구능 력을 발휘했다. 그의 저술로는 『通俗 漢醫學原論』, 『民衆醫術 理療法』, 『肺 病治療法』, 『神經衰弱症治療法』, 『胃 腸病治療法』, 『婦人病治療法』, 『小兒 病治療法』 등 다양하다.
1942년 일제강점기에 간행된 『漢 方醫藥』 제41호에는 조헌영의 「漢醫 學諸流派의 長點과 短點」(부제: 派閥 的 偏見을 버리자)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하고 있다. 『漢方醫藥』은 1935년에 충남의약조합에서 발행한 『忠南醫藥』의 연속성을 지니고 있는 잡지로, 잡지의 제호를 『한방의약』이라고 바꾸고 계속 이어진 것이다.
『漢方醫藥』 제41호의 「漢醫學諸流派 의 長點과 短點」에는 ‘景岳派(溫補派)’ 와 한국의 의학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1942년 ‘한방의약’ 41호에 나오는 조헌영의 경악파론을 담고 있는 논문.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아래에 그의 주장을 그의 목소리로 요약한다.
○ 조선의학과의 관련성: 조선에서는 절충파가 절대의 세력을 가지고 있는 관계로 경악파를 일종의 이단시하 여서 그 의서를 보는 이가 적었다. 그러나 한번 그것을 읽기만 하면 그 논한 바를 이해하게 되어 그 의서를 크게 애독존숭하지 아니할 수 없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 이론이 가장 실제적 타당성이 많고 임상에 있어서도 종래의 고방파와 절충파의 의가가 잘고치지 못하는 병을 쉽게 고칠 때가 왕왕 있어서 더욱 그 의서에 심취하게 된다. 그래서 조선 말엽부터 『景岳 全書』를 숭상하는 의가가 점차 늘게 되어서 현재에는 그 수가 상당히 많게 되었다.
○ 활용하고 있는 조선의 의서들:
강명길의 『제중신편』에 인용한 의서 명에는 『경악전서』가 들어 있으나 편중에 그 처방을 인용한 데는 볼 수가 없고(필자주: 그러나 실제로는 『제중 신편』에 다음과 같이 한군데 인용되어 있다. “鹽滷毒[景岳] 凡婦女服鹽滷 垂危者急取活鴨或雞斬頭將塞口中以 熱血灌之可解若飮滷多必數隻方盡收 其毒”), 황도연의 『의종손익』, 『방약합 편』에 많이 인용되어 있다. 補陰益氣煎 (上十), 理陰煎(上十一), 三氣飮(上 十六), 麻桂飮(中三十一), 六安煎(中 四十九), 右歸飮(上四十七), 兩儀膏(上 四十八), 貞元飮(上四十九), 金水六君 煎((上五十一), 休瘧飮(上五十九), 何人 飮(上六十), 秘元煎(上六十三), 擧元煎 (上六十五), 鎭陰煎(上六十七), 牛膝煎 (中七十八), 追瘧煎(中七十九), 胃關煎 (上七十六), 濟川煎(上七十八), 煖肝煎 (上九十), 壽秘煎(上九十九) 등인데, 方 名에 湯字를 붙이지 않고 煎字, 飮字를 붙인 것은 장경악이 張湯의 자손으로 湯字의 觸諱를 피한 것이다. 그리고 그처방의 대다수가 上段에 있고 下段에는 하나도 없는 것으로서 장경악이 保 養派인 것을 알 수 있다(『方藥合編』의 上段에는 保養方, 下段에는 攻邪方, 中 段에는 平和方으로 분류되어 있다).
○ 景岳派의 장점: 溫潤法으로 引火 歸元시키는데 있다. 陽虛해서 寒涼藥 도 안맞고 사군자탕, 이중탕, 보중익기 탕이 다 안맞는 병자에게 이음전을 써서 신효할 때가 있으며, 하초가 허냉하고 經遲, 血少, 요복통 등이 있는 여자 에게 사물탕, 팔진탕, 향부환 등으로 낫지 않고 大營煎으로 신효를 볼 때가 있으며 肺腎이 虛寒한 노인의 해수천촉에 팔미탕, 이진탕, 육군자탕이 효과가 없을 대 金水六君煎이 仙方이 된다.
○ 경악파의 단점: 약이 濁滯하기 쉽다. 誤治하면 해가 크다. 상한열병 치료에 빠르지 못하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국민 82% 조력존엄사 ‘찬성’…“품위 있는 죽음 맞고 싶다”
///부제 안규백 의원 ‘조력 존엄사법’ 발의, “조력 존엄사 법제화는 세계적인 추세”
///부제 60대 이상 86%로 ‘찬성’ 의견 가장 높아, 찬성 이유는 자기 결정권 보장
///부제 8월 24일 학계, 의료계, 법조계, 일반 시민 등 참여한 정책 토론회 예정
///본문 조력 존엄사의 입법화에 대해 국민 82%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찬성 비율로는 60대 이상이 86%로 가장 높았으며, 반대한다는 비율은 30 대(26%)가 가장 높았다. 찬반 이유로는 각각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한 권리 보장’과 ‘악용과 남용의 위험’을 내세웠다.
한국리서치는 최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 명을 대상으로 조력 존엄사 및 그에 따른 법제화, 지원 정책 등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국민 82%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 수준에 최대 허용 표집오차는 ±3.1%p다.
입법화 반대 이유는 ‘생명 존중’ 결여
설문 결과에 따르면 ‘찬성한다’고 응답한 연령대는 20대(81%), 40대(83%), 50대(81%), 60세 이상(86%) 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다만 30대는 74%만이 ‘찬성 한다’고 답해 입법화에 가장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 다. ‘반대한다’는 의견도 26%로 다른 연령층(20대 19%·40대 17%·50대 19%·60대 이상 14%)보다 7~12%p 높게 나타났다.
조력 존엄사 입법화에 대해 찬성하는 이유로는 ‘자기 결정권 보장’이 25%로 가장 높았고, ‘품위 있는 죽음(웰다잉)에 대한 권리(23%)’, ‘가족 고통과 부담 (20%)’ 순으로 나타났다.
자기 결정권 보장은 20대에서 44%,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한 권리는 60세 이상에서 29%, 가족 고통과 부담은 40대에서 26%로 각각 높게 나타나 연령대별로 찬성하는 이유는 차이를 보였다.
조력 존엄사 입법화 반대 이유로는 ‘생명 존중 (34%)’, ‘악용과 남용의 위험(27%)’, ‘자기결정권 침해(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생명 존중의 경우 50대 이상에서, 악용과 남용의 위험은 30대 이하에서 응답률이 높아 반대 이유 또한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조력 존엄사를 입법화하기 위해서는 남은 삶을 의미 있게 만들어가는 광의의 웰다잉을 위한 법제화가 병행되거나 선행돼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국민 72%가 동의를 표했다.
광의의 웰다잉은 호스피스와 취약계층 말기환자의 사회경제적 지원을 확대하고, 유산 기부, 마지막 소원 이루기, 정신적 유산 정리, 생전 장례식 등 남은 삶을 의미 있게 만들어 가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 웰다잉문화기금 설치, 국민 80% 찬성
광의의 웰다잉을 위해 건강보험 재정, 건강증진기 금, 정부출연금, 기부금 등을 재원으로 하는 웰다잉 문화기금 설치 및 지원 여부와 관련해서는 국민 80% 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국민 62%는 국가가 웰다잉을 지원한다는 선언을 대통령과 국회가 함께해야 한다고 답했다.
행정부와 입법부의 공동 선언이 단독 선언(대통령 단독 선언 7%, 국회 단독 선언 24%)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다.
이에 대해 최근 ‘조력 존엄사법’을 대표 발의한 안규백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조력 존엄사 법제화는 세계적인 추세”라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락사, 의사조력자살 찬성률 지속적 증가
그는 지난 6월 15일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담당의 사의 조력을 받아 자신이 스스로 삶을 종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또 안 의원은 “조력 존엄사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를 위해 오는 8월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에서 학계, 의료계, 법조계를 비롯 일반 시민들까지 참여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해 3월~4월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팀이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보다 약 6%p 높게 나타난 수치다. 당시 응답자 중 76.3%는 “안락사 및 의사조력자살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기고
///이름 김은혜 임상교수(강동경희대한방병원) <선생님, 이제 그만 저 좀 포기해 주세요> 저자
///제목 “선생님, 저 좀 잘 죽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부제 말기 암 환자 만나며 ‘잘 죽는 것’ 무엇일까 고민 시작
///부제 한의약 웰빙 & 웰다잉 1
///본문 화가 베이먼은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면 죽는다고 믿던 이웃을 위해 나뭇가지에 직접 잎새를 그렸다. 이웃은 이 잎새를 보며 생의 의지를 다잡았다. 오 헨리의 소설 ‘마지막 잎새’ 이야기다. 본란에서는 죽음을 눈앞에 둔 말기 암 환자에게 한의사로서 희망을 주고자 한 김은혜 임상 교수(강동경희대한방병원)의 원고를 싣는다.
한의약 웰빙 & 웰다잉 1
“선생님, 저 좀 잘 죽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말기 암 환자가 진료실에 들어서면 항상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곤 했다. 환자는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며 “그냥 집에 가자”라는 말만 반복하면서 가족의 부탁에 못내 어쩔 수 없이 병원에 온 듯 행동한다.
그럼에도 보호자가 내 가운을 붙잡으며 뭐라도 할 게없겠느냐고 물어서 내가 입을 떼려 하면, 순간 환자는 숙이고 있던 고개를 번쩍 들며 나를 빤히 쳐다본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과연 저 사람이 정말로 그냥 집에 갈준비가, 다르게 말하면, 다가오고 있는 본인의 죽음에 준비가 되어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들에게 내가 건넬 수 있는 말 또한 어떤 상황에서든 비슷하다. 지금부터는 더 오래 살 수 있게 하는 ‘치료’는 무의미하며 가시기 전까지 고통 없이 편안하게 계실 수있도록 ‘관리’를 받으셔야 하는 시기임을 설명하는 말들 이다. 혹여 이 사람들의 기저 속 두려움을 너무 잔인하게 들쑤시게 될까 염려하며 최대한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지만, 내 말이 끝나면 보호자의 눈에는 어김없이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다.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나의 대답에 환자는 한숨을 한번 푹 쉬고는 혼자서 진료실을 벗어난다. 그러고 나서야 보호자는 그간 억누르고 있던 눈물을 쏟아내며 말한다.
“사실 이번 달을 넘기지 못 할 거라는 얘기를 듣고 왔다 고, 근데 본인한테는 아직 말을 못 전하고 벼랑 끝에 선마음으로 나를 찾아와 봤다.”
한의사라서 잘 모르시나 본데…
어느 날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다. 의학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이 병에 대해, 이 병의 잔인함에 대해 모르지 않을 분들이 한의사인 내가 당신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길 원하는 건지. 혼자서는 생리식염수 하나 처방하지 못하는 체제 속에서 이번 달도 넘기기 힘든 상태의 환자를 일부러 모셔 와서 나에게 어떤 말을 듣고 싶은 건지.
어떤 분에게는 무작정 희망을 가지라는 투의 말을 건네 보았었다. 그러자 내 응원을 듣고 계시던 그 분의 눈동자가 살짝 흔들리더니 “한의사라서 잘 모르시나 본데…”로 시작하는 문장과 함께 한탄이 들려왔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사람한테 의사 가운을 입은 양반이 건넬 말은 아니지 않느냐는 게 핵심이었다.
또 다른 분에게는 정말 사실에만 근거해서 암의 상태 를 말해주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완화의료이며 우리 한방병원에서도 관리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그러자 고개를 끄덕이며 잠자코 내 설명을 듣고 있던 환자와 보호자들은 확실하게 말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호스피스(hospice) 전문 의료기관으로 전원했다.
이렇게 시행착오는 이어졌다. 나름대로 임종까지의 과정에서 정확하고 믿음직한 길잡이의 역할을 하면서도 위로를 줄 수 있는 의료진이 되고 싶은데, 그들의 수요와내 공급의 표현에 대한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다행이 몇 달 지나지 않아 한 환자의 가르침 덕에 그들의 표현 속 숨은 뜻을 깨달을 수 있었다.
어떻게 죽는 게 잘 죽는 건지 알 수 없어
오래 알고 지내던 유방암 환자였다. 성격이 무던한 사람이어서 항암치료가 많이 힘들 텐데도 꾸역꾸역 참아 내며 겉으로 티를 내지 않으려 하는 것이 안쓰러웠다. 보호자도 없이 항상 혼자 병원에 다녔던 환자였다.
몇 년간의 투병 생활 중 잠깐 암이 검사 상에 보이지 않는다는 소견을 들었을 때도 나와 단 둘이서 조촐한 축하 파티를 보냈었다. 끝없는 희망과 두려움의 싸움을 반복 하던 어느 날, 더 이상 시도할 수 있는 표준치료가 없으며 남은 여명은 평균 1년 정도라는 소견을 들은 그 날, 환자가 나를 찾아와서 말했다.
“선생님, 저 좀 잘 죽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의료인이 아닌 그 누구더라도 몇 년간 알고 지내던 사람이 건네는그 부탁 아닌 부탁을 가벼이 여길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또한, 지난 시간 동안 내 진료실을 거쳐 간 말기암 환자와 보호자들 역시 궁극적으로 나에게 말하고 싶었던 것은 동일했음을 깨달았다.
“어떻게 죽는 게 잘 죽는 건지 알 수 없어서 죽음이 두렵다. 우리보다는 경험이 많은 당신이 도와 달라.”
잘 죽는다는 것. 누군가는 신체적 고통 없이 죽는 것이 잘 죽는 것이라고 하였고, 또 누군가는 가족들에게더 이상 짐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하였고, 또 다른 이는 당신이 세상을 떠나도 남은 이들이 일상을 잘 살아갈 수있도록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잘 죽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죽음을 앞둔 분들을 옆에서 지켜보다 보니, 일상을 지키기 위해 일생에서 포기한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잘 죽고 싶다는 소망을 더 간절하게 품곤 했다. 잘 죽는다는 것의 구체적인 의미는 모두가 다르겠지 만, 나는 암 환자들이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두려움을 호소할 때면 이런 말을 전하곤 한다. ‘늦지 않았으니, 일생을 돌이켜 보았을 때 그 때 못 해본 게 지금까지 아쉬움으로 남은 기억이 있다면 지금 하시라고. 그것이 잘죽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대부분은 이런 의미를 담은 말을 전하면 각자의 추억 속에 새겨져 있던 결핍들을 채우기 위한 첫 걸음을 잘 떼곤 했다.
그것은 가족일 때도 있었고, 돈일 때도 있었으며, 못다한 여가 생활이기도 했고, 어릴 적 어머니가 사주셨던그 때 그 곳의 간식을 다시 먹어보는 것이기도 했다. 그여정의 시작에서 한의사인 내가 할 일은 적어도 육체적 고통 때문에 길이 막히는 일은 없도록 통증을 조절해주고 삶의 질을 보존해주는 치료를 해주는 것이었다.
죄책감을 가지지 마세요
환자의 진정한 ‘웰다잉’(welldying)을 위해서는 본인의 준비만큼 중요한 것이 보호자의 준비이기도 하다. 다양한 가정사가 있지만 일반적인 보호자를 떠올렸을 때, 그들이 잘 죽기 위한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의 옆에서 준비해야 하는 것은 단 하나인 것같다. ‘죄책감을 가지지 않는 것.’ 가족의 한 구성원이 암이라는 병으로 인해 예상보다 빠른 임종을 맞이하게 되면 그 주변에서 가지는 죄책감은 생각보다도 더 컸었다. 간병기간이 길어지면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이 느껴지는 육체적·감정적 피로감으로 또 다른 면에서의 죄책감마저 더 커지는걸 많이 보아왔다.
그 죄책감이 환자 본인에게는 위로로 다가갈 수 있으면 참 좋겠지만, 내가 본 암 환자들 중 그 누구도 남은 이들이 본인으로 인해 느끼는 죄책감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니 투병하는 누군가의 보호자로 고군분투 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죄책감을 가지지 말고 남은 이로서 한 사람이 부재한 일상을 적응해나가는 준비를 잘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잘 죽는 것은 결국 잘 사는 것
세간에 웰다잉에 대한 강의가 정말 많지만 결국 말하 고자 하는 바는 하나로 통일된다. 잘 죽기 위한 준비는 결국 잘 사는 것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결론이 다소 모호하나 개인적으로 나는 일상에서의 크고 작은 고난들은 긍정적으로 해소해 나가는 습관을 연습하는 것이 잘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본인만의 긍정적인 해소법이 몸에 배어있는암 환자는 웰다잉의 여정을 보다 담담히 걸어 나갔다. 미리 경험할 수가 없어서 더 두려운 ‘죽음’이라는 것을 간접 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나의 환자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길고 짧은 글들을 거듭 적어나가며 그들의 가르침을 끊임없이 기록해 나가는 것이 결국은 그 분들을 추억하며 안녕을 기원하기 위함임을 하늘에서도 알고 계실 거라고 믿는다. 어떤 고난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마음에 새기면 별 일이 아니게 될 거라는 어느 환자분의 말을 마지막으로 빌리며 글을 마친다.
///끝
///시작
///면 31
///세션 기고
///이름 이재혁 동신대 한의대 예과 2학년
///제목 “한의학의 역할과 필요한 잣대는 따로 존재”
///부제 한의대에 안부를 묻다 13
///부제 한의학 존재 의의는 서양의학의 ‘자연과학’ 관점으로 찾기 어려워”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 소속 한의대 학생들에게 학업 및 대학 생활의 이야기를 듣는 ‘한 의대에 안부를 묻다’를 게재한다. 이번 호에서는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예과 2학년 이재혁 학생에게 한의학 과학화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필자가 한의과대학에 처음 들어왔을때 가장 먼저 직면하는 하나의 주요 관심 거리는 ‘한의학의 과학화’였다. 실제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엔데믹 시기에 이른 현재, 의료계에서 한의학의 과학화 이슈는 가장 뜨거운 감자가 아닐까 싶다.
코로나19 시기 동안 한의사들과 한의 학의 역할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했다.
실제로 내가 속한 한의대에서도 예과 2 학년 한 학기 동안 이 주제를 가지고 심도 있는 학문적 논의가 오갔다. 그렇다면 우리가 생각해봐야할 것은 무엇인가?
◇한의학은 과학의 범주에 포함되는가?
먼저 한의학의 과학화라는 이슈가 촉발된 것을 생각해보면, 한의대 교육 편제와 의약 분업 도입이라는 제도적 측면에서 볼 수 있다. 한의학은 과학의 범주에 포함이 되느냐는 비판에서 몇 십 년째 자유롭지 못하다.
이 비판에 대한 대처도 아직까지 적확 하지 못한 느낌이다. 더욱이 팬데믹 사태를 거치며 대한민국 국민들은 전염병 국가 비상사태에서 의료인으로서 소외된 한의사의 역할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밖 에 없었다.
많은 한의계 관련 사람들은 이런 비판에 맞서 자연과학적인 방법으로 한의학을 입증하고 합리적인 데이터와 수치를 수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이 모든 한의학의 비판에 대한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역(周易)의 기본이치는 한 마디로 ‘불변응만변’(不變應萬變), 즉 만물은 변화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은 올라간다면 내려가기 마련이고, 내려간 다면 다시 올라가기 마련이다.
◇한의학의 잣대는 다르다
현대 사회에서 세상을 지배하는 헤게 모니는 ‘자연과학’이다. 자연과학이 현대 사회를 지배하기에 이에 상응하는 서양 의학이 의료계의 주도권을 쥐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서양의학이 절대적으로 옳고 비판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 아니고, 한의학이 절대적으로 그르고 비판 받아야 마땅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자연과학 이라는 하나의 잣대, 그것조차 절대적이지 않은 하나의 기준인데 이 기준을 한의 학에 들이대는 것 일뿐이다. 왜 남들이 모두 따른다고 우리 역시 같은 방향만 바라 보아야 할까?
한의학 경전인 ‘황제내경’을 보면 가장 먼저 ‘상고천진론’(上古天眞論)이 나오고 ‘사기조신대론’(四氣調神大論)이 그 뒤를 따른다. 고대의 저서들은 편차(編次)를 할때 저자가 생각하는 중요성에 따라 순서를 배분하곤 했다.
마치 사마천이 ‘사기 열전’을 저술할 때백이의 청렴함을 가장 높게 사서 열전의 앞머리에, 부자들의 이야기 화식열전을 가장 뒤에 놓은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는 한의학이 단순히 사기를 질병으로 보고 그것을 공격하는 것을 의학으로 여기기 보단 평소의 예방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을 질병 치료보다 높은 가치로 둔 것이 아닐까?
동의보감 서문에도 ‘수양위선 약석차 지’(修養爲先 藥石次之), 몸과 정신을 수양하는 것이 우선이요 치료는 그 다음 일이라는 대목이 나온다. 질병을 데이터화 해서 마치 수학 공식처럼 치료하는 것이 한의사의 역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장자의 ‘소요유’ 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매미나 작은 비둘기가 붕새를 비웃으며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재빠 르게 솟아 날아도 겨우 느릅나무나 박달 나무의 가지에 다다를 뿐인데, 그것도 때에 따라서는 이르지 못하고 땅바닥에 떨어지건만, 무엇 때문에 붕새는 구만 리 꼭대기까지 올라 남쪽으로 가려 하는가?”
그러자 붕새는, “근교의 들판에 가려는 사람은 세 끼 먹을 음식만 가지고 가도 집에 돌아올 때까지 배가 부르겠지만, 백리 길을 가려는 사람은 전날 밤부터 미리 양식을 준비해야 갈 수 있고, 천 리 길을 가는 사람은 석 달 전부터 미리 양식을 준비해야 갈 수 있으니, 이 두 마리의 벌레와 새가 또한 무엇을 알겠는가?”라고 답한다.
얼핏 보면 비둘기 따위가 어찌 붕새의큰 뜻을 알겠냐는 식의 해석을 할 수 있지 만, 장자가 말하고자 한 것은 두 존재의 가치는 동등하고 서로 존중받아야 함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서양의학의 역할과 그들에게 필요한 잣대가 있고, 한의학의 역할과 필요한 잣대는 따로 존재한다. 서양의학이 요구하는 그들의 잣대는 그들 에게 놔두고, 한의학의 잣대는 다르다는 것을 명확히 하면 된다.
◇한의학 교육이 바뀔 필요가 있다
미래 한의사들을 위해서 교육이 바뀔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의과대학을 다니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서양 의학의 기준에 맞춘 수업은 많으나 한문 교육과 한학교육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침을 잘 놓는 것, 다양한 약을 잘 사용하는 것, 의가들의 이론을 적재적소에 잘 이용하는 것, 서양의학적 지식으로 질병을 이해하는 것 등 모두 한의사의 역량이다.
하지만 한의학은 앞서 말했듯 단순한 질병치료를 통해 건강을 되찾는 의학이라 기보다 개개인의 수양과 조섭을 통해 신체의 중용을 지키는 것 역시 중요시한다.
그것을 환자들에게 적용하고자 한다면마 땅히 자신의 신체와 정신부터 다스릴줄 알아야할 것이며, 이를 위해선 동양의 가들의 이론뿐만 아니라 동양철학자들과 문호들의 다양한 글들을 통해 사색하며 자신의 생각을 바로 세워야한다.
조선 22대왕 정조는 조선 후기에 천주 교가 들어오자 다른 왕들과 달리 대놓고 배척하지 않았다. 그가 그랬던 것은 ‘정 도’(正道)가 바로 서면 ‘사도’(邪道)는 자연히 물러갈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실제 정조는 조선의 마지막으로 유학에 통달한 통치자였고, 그의 묘지문에서는 그를 유교적 성인으로 추앙하기까지 한다. 그만큼 그는 자신의 철학에 대해 자신이 있었고, 어떤 주변의 위협이 들어 와도 흔들리지 않을 불굴의 정신을 소유 했다.
우리 한의계가 현대화 혹은 과학화라는 하나의 흐름에 대해 더욱 더 의연하게 대처하고, 우리의 뜻이 제대로 선다면 어떤 무의미한 비판이 들어와도 꿋꿋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끝
///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약침 원외탕전실 인증은 약침 발전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허들”
///부제 안중한의원 원외탕전실 약침조제 인증 획득
///부제 안병수 원장 “한의사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약침 조제에 힘쓸 것”
///부제 AJ탕전원, 40종의 조제 약침···안전하고 균일한 효과의 약침 공급에 중점
///본문 [편집자 주]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 1주기가 마무리 되고 있다. 보건복지 부의 원외탕전 인증평가에서 신규로 인증받은 안중한의원 원외탕전실(이하 AJ탕전원)의 안병수 원장으로부터 이번 인증 승인에 대한 소회를 들어봤다.
Q. AJ탕전원을 소개한다면?
대한한의사협회 4층에 위치한 AJ탕전원은 대한약 침학회의 약침학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의사들이 보다 안전하게 약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약침조제 원외탕전실 인증 기준에 적합한 무균작업조제시설로 구성 및 관리 되고 있으며 주사용수 설비, 정제수 설비, 순수증기 설비, 조제 설비, 멸균 설비, 세척 설비 등의 조제설비를 비롯하여 다양한 품질 검사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 조제되는 약침은 공진단 (AJ-1)과 중성 어혈을 비롯하여 40종으로 안전하고 균일한 효과의 약침 공급을 위해 시설, 조제를 비롯하여 공정 전반에 대한 품질 검사를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Q. 원외탕전실 인증을 준비한 계기는 무엇인가?
현재 약침은 전체 한의사의 약 70%가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한의 치료기술로서 환자 개개인의 증상에 맞는 약침이 조제되고 있다. 이러한 약침은 인체에 주입되는 약물인 만큼 안전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이에 본 실에서는 정부에서 제시한 기준에 맞추어 안전한 시설에서 약침을 조제하여 한의사들에게 전달하 고자 원외탕전실 인증을 준비하게 됐다.
Q. AJ탕전원의 차별성 또는 장점은 무엇인가?
본 실에서 조제되는 약침은 철저한 무균실과 관리 시스템을 사용하여 약침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으며 탕전원 산하 AJ통합의학연구소를 운영하여 약침제 제의 관리, 약침의 추출방법 개선, 약침의 효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여 약침의 우수성과 효과 성을 입증하고 있다.
Q. AJ탕전원의 앞으로의 계획은?
앞서 언급했듯 약침 인증평가는 단순히 약침을 조제하는 것만이 아닌 약침이 얼마나 안전하게 만들어 지고 있는지를 입증하는 잣대이다. 이에, 본 인증평가를 통과한 AJ탕전원의 안전한 조제시설을 이용하여 약침 제형을 비롯하여 다양한 약침을 개발하고 약침의 안전성, 효과성, 안정성을 입증하기 위해 산학연과 함께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본 실과 협력관계인 (사)약침학회, 대한약침학회를 비롯하여 한의약 유관기관들과 함께 약침의 유효성 입증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굿닥터스나눔단을 통하여 사회공헌 활동도 더욱 활기차게 전개하고자 한다.
Q. 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타 원외탕전실에 조언한 다면?
인증을 준비하는 원외탕전실이 많아 준비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AJ원외탕 전실 역시 본 평가를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이번 평가인증을 취득하게 됐다.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은 단순히 깨끗하고 안전한 시설에서 조제하는 것만이 아니라 설비 및 시설, 탕전 실 관리, 경영 및 조직운영, 직원관리, 문서관리, 품질 관리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지속적인 관리가 돼야 하는 것을 감안해야 함으로 철저한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
그간 인증평가를 준비하며 심혈을 기울였던 부분을 중심으로 몇 가지를 이야기하 고자 한다.
첫 번째 시설에 대한 투자 이다. 기존 시설을 보완하여 준비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보다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시설 및 설비에 대한 투자를 권장드린다.
두 번째 각 부서별 업무 분장이다. 의약품의 조제과정 에서 이루어지는 세분화 작업을 고려하여 각 부서의 업무 분장과 충분한 인력 구성이 필요하다.
세 번째 문서관리이다. 원외탕전실은 조제에 사용되는 중요 기계를 비롯하여 설비 등 탕전원의 모든 과정을 문서로 기록하여 약침 조제 과정을 입증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각 부서별내 문서관리는 매우 필수적이다.
마지막으로 모든 임직원의 노력과 협조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원외탕전실 인증평가에 대한 필요성과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이 반드시 선행 되어야 한다.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고 미 미 박사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과학연구부
///제목 한의 임상의간 진단의 일치도 수준은?
///부제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본문 KMCRIC 제목
한의사간 진단 일치도는 어느 정도인가?
서지 사항
Jacobson E, Conboy L, Tsering D, Shields M, McKnight P, Wayne PM, Schnyer R. Experimental Studies of Inter-Rater Agreement in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A Systematic Review. J Altern Complement Med. 2019;25(11):1085-96. doi:
10.1089/acm.2019.0197.
연구설계
한의사간 진단 일치도를 보고한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
연구 목적
한의 임상의간의 진단 일치도 정도(수준)를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 대상
성인(미국, 노르웨이, 호주, 중국, 영국)
시험군 중재
해당사항 없음(본 리뷰는 진단 일치도 연구에 대한 리뷰로 각 연구마다 다양한 질환과 다양한 중재를 받음).
대조군 중재
해당사항 없음.
평가 지표
평가자간 진단 일치도를 확인할 수 있는 단순 일치도 (rates of pariwise agreement), 카파 통계량(Cohen’s kappa)을 사용함.
주요 결과
본 연구에서는 한의사간의 진단 일치도(inter-rater agreement) 정도(수준)에 대해 단순 일치도(rates of pairwise agreement)와 카파 통계량(Cohen’s kappa) 을 비교 분석하는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했다. 총 21개 문헌이 선정됐으며 이 중 14개 문헌은 한의학적 진단 (diagnosis)에 대한 평가자간 일치도, 2개 문헌은 한의학적 진단법에 의한 증후(diagnostic signs)에 대한 평가자간 일치도, 그리고 5개 문헌은 새로운 평가 방법(novel rating schemes)에 대한 평가자간 일치도를 조사한 문헌으로 구분됐다.
여기서 9개 문헌에서의 평균 단순 일치도는 57%(중위수 65, 범위 19∼96)였으며, 6개 문헌에서의 평균 카파 값은 0.34(중위값 0.34, 범위 0.07∼0.59)로 전반적으로 한의학적 진단에 대한 평가자간의 일치도가 낮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포함된 대부분의 연구가 높은 비뚤림 과 혼란 변수 및 통계적 보고에 대한 결함을 보였다. 결과 측청치(outcome measures)의 이질성으로 인해 메타 분석은 시행하지 않았다.
저자 결론
전반적으로 한의학적 진단에서 낮은 평가자간의 일치 도를 보였으며, 대부분의 연구에서 방법론적인 부분과 보고에서 중요한 결함이 있었다. 하지만 결과에서 한의 사간 진단 일치도를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안했으 며, 향후 방법론적으로 잘 통제된 우수한 연구가 많이 필요하다.
KMCRIC 비평
한의학에서 변증은 질병 진단의 근본이며, 증후에 대한 분석과 판단이다[1]. 그러나 이러한 진단 행위는 한의 사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하기 때문에 그 객관성에 대한 입증의 어려움으로 한의학적 치료 효과의 객관적인 평가에 있어서 소위 근거중심의학적 연구에 많은 제한을 받고 있다[1, 2]. 이에 한의학 이론에 근거한 한의학적 진단 방법 및 치료법의 표준화가 선행되어야 함은 강조할 필요가 없다.
본 연구에서는 임상의간의 진단 일치도(inter-rater agreement) 정도(수준)에 대해 단순 일치도(rates of pairwise agreement or total percent agreement)와 카파 통계량(Cohen’s kappa)을 비교 분석하는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했다. 총 21개 문헌이 선정됐으며 이 중 14개 문헌은 한의 진단(diagnosis)에 대한 평가자간 일치도, 2개 문헌은 한의 진단법에 의한 증후(diagnostic signs)에 대한 평가자간 일치도, 그리고 5개 문헌은 한의 학적 개념에 근거한 새로운 평가 방법(novel rating schemes)에 대한 평가자간 일치도를 조사한 문헌으로 구분됐다.
여기서 9개 문헌에서의 평균 단순 일치도는 57%(중위수 65, 범위 19∼96)였으며, 6개의 문헌에서의 평균 카파값은 0.34(중위수 0.34, 범위 0.07∼0.59)로 전반적으로 한의학적 진단에 대한 평가자간의 일치도가 낮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포함된 대부분의 연구가 높은 비뚤 림과 혼란 변수 및 통계적 보고에 대한 결함을 보였다.
결과 측정치(outcome measures)의 이질성으로 인해 메타분석은 시행하지 않았다.
진단 방법에서의 일치도 평가는 평가자간 혹은 평가자 내 일치도 평가, 재현성 평가, 골드 스탠다드(gold standard)와의 일치도 평가 등 다양한 이슈가 있다. 그중 평가자간의 일치도 평가 연구에서 진단 결과가 범주형 자료로 요약되는 경우 전체 일치 백분율(total percent agreement)과 카파 통계량(Cohen’s kappa)[3] 이 대표적으로 사용된다.
카파 통계량은 전체 자료에서 일치하는 확률인 단순 일치율에서 두 평가자의 진단에서 주변 확률의 영향력을 보정한 값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전체 일치 백분 율은 높지만 낮은 kappa 값을 보이는 카파 역설(kappa paradox)이나 분석 자료의 범위가 넓을수록(혹은 분석 자료가 이질적일수록) 높은 상관 계수 값을 갖는 등의 문제로 인해 AC1(Gwet’s AC1 statistic) 등과 같은 통계량 으로 일치도 평가를 시행하기도 한다[4, 5].
본 연구의 의미와 한계점을 살펴보면 중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권의 자료를 포괄적으로 분석하지 못했 다는 점과 동료 평가(peer-review) 과정을 거친 문헌에 제한하여 회색 문헌 및 비출간 문헌 검색이 이뤄지지 못해 무엇보다 출판 비뚤림 위험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영향력을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 포함된 연구 설계와 평가 방법(rating schemes) 및 결과 측정치의 이질성으로 인해 메타분석이 불가능하여 측정된 결과의 확실성 정도를 평가하기는 어려웠다. 본 연구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여기서 한의학적 진단은 전반적으로 낮은 평가자간의 일치도를 보였으나 몇몇 연구에서 나온 방법론을 통해 평가자간 일치도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는데 있어서 의미를 둘 수 있겠다. 이러한 일환으로 이 등[6]은 어혈 진단 설문 도구의 기존 표준 작업 지침서 업데이트 작업을 통해 평가자간 일치도를 개선하는 성과를 얻었다.
한편, 구조화된 진단 설문 도구나 추가적인 진단학적 교육이 이뤄진다고 해도 진단 일치도 개선을 보이지 않은 연구도 보고되고 있다[7]. 이와 관련하여 앞으로 현대적 기기 활용과 표준화된 객관적 지표를 바탕으로 보다더 많은 한의 진단 및 치료 결과 평가에 대한 신뢰도 연구가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KMCRIC 링크
https://w w w.k mcr ic.com/d at ab as e/ebm_resu lt_ detail?cat=SR&access=S201911024
참고문헌
[1] Lee MS, Lee JA, Alraek T, Bian ZX, Birch S, Goto H, Jung J, Kao ST, Moon SK, Park B, Park KM, You S, Yun KJ, Zaslawski C. Current research and future
directions in pattern identification: Results of an international symposium. Chin J Integr Med. 2016 Dec;22(12):947-55. doi: 10.1007/s11655-014-1833-3.
https://pubmed.ncbi.nlm.nih.gov/24938445/
[2] Ko M, Lee J, Yun K, You S, Lee M. Perception of pattern identification in
traditional medicine: a survey of Korean medical practitioners. J Tradit Chin Med.
2014 Jun;34(3):369-72. doi: 10.1016/s0254-6272(14)60104-7.
https://pubmed.ncbi.nlm.nih.gov/24992767/
[3] Cohen, J. A coefficient of agreement for nominal scales. Educational and Psychological Measurement. 1960;20:37–46. doi: 10.1177/001316446002000104.
http://www.ric.edu/faculty/organic/coge/cohen1960.pdf
[4] Ko MM, Park TY, Lee JA, Choi TY, Kang BK, Lee MS. Interobserver reliability
of pulse diagnosis using Traditional Korean Medicine for stroke patients. J Altern
Complement Med. 2013 Jan;19(1):29-34. doi: 10.1089/acm.2011.0612.
https://pubmed.ncbi.nlm.nih.gov/22954463/
[5] Ko MM, Lee JA, Kang BK, Park TY, Lee J, Lee MS. Interobserver reliability of tongue diagnosis using traditional korean medicine for stroke patients.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12;2012:209345. doi: 10.1155/2012/209345.
https://pubmed.ncbi.nlm.nih.gov/22474492/
[6] Lee JA, Jung J, Ko MM, Lee MS. Inter-observer reliability of indicators and decision of pattern identification using diagnostic flowchart with traditional Korean medicine. Chin J Integr Med. 2017 May;23(5):338-44. doi: 10.1007/s11655-016-2580-4.
https://pubmed.ncbi.nlm.nih.gov/27170350/
[7] Schnyer RN, McKnight P, Conboy LA, Jacobson E, Ledegza AT, Quilty MT, Davis RB, Wayne PM. Can Reliability of the Chinese Medicine Diagnostic Process Be Improved? Results of a Prospective Randomized Controlled Trial. J Altern Complement Med. 2019 Nov;25(11):1103-8. doi: 10.1089/acm.2019.0260.
https://pubmed.ncbi.nlm.nih.gov/31730401/
///끝
///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이광영 경희광영한의원장
///제목 마르고 면색이 위황한 남자의 해수 · 심통에 補中益氣湯 가감방 치험례
///부제 대한형상의학회에서 전하는 임상치험례 <9>
///본문 남자 17세. 2021년 6월 2일 내원.
【形】 마르고 갸름함, 코 발달.
【色】 위황하고 윤기가 없음. 얼굴에 여드름이 있는데 인당 주위가 특히 많음.
【脈】 부정맥.
【旣往歷】 비염, 복통.
【症】
가. 마른 기침이 1∼2개월 됐다. 오후 되면 목이 쉬고 메마른 듯하다.
나. 갑자기 가슴이 찌르듯이 아픈데 하루에 3∼4 회 발생. 1회에 2∼3분 지속된다.
다. 시험 때 화장실을 2번 갔다.
라. 몸이 피곤하고 식사량이 적으며 시원한 걸 먹고 싶고 의욕이 안 생기고 눕고 싶다. 몸이 덥다고 느낀다. 눈도 피곤하다. 마. 성적이 떨어지고 고등학생이 되면서 걱정이 많아졌다.
【治療 및 經過】
가. 6월2일 보중익기탕 거 승시 가 홍화황백, 맥문 동오미자상백피, 천왕보심단 6회분 투여.
나. 6월5일 “약 먹은지 2일만에 기침이 눈에 띌 정도로 많이 줄었어요. 넘 신기해요. 이럴 수가 있나요” 라고 문자 옴.
【考察】
상기인은 어려서는 배가 자주 아프고 밥을 잘 안먹 어서 내원하였는데 얼굴이 길고 마르면서 코가 발달 하고 복직근 긴장이 있어서 건중탕을 주로 투여하였 고, 작년 중3이 되면서 입시로 인한 피로감과 스트레 스로 귀비탕과 황기건중탕을 투여하였다.
6월에 기침과 심통, 피로감을 호소하였는데, 마르 고(체중이 2∼3키로 빠졌다) 특히 면색이 위황하여 심폐가 손상(동의보감 心肺損而色敗)되어 발생한 증상으로 보아 기를 돋을 목적으로 보중익기탕을 선방 하였다. 심폐를 돋울 생각으로 생맥산을 가미하고, 심통이 있어서 入心養血하는 홍화황백을 가미하였 으며, 또 기침이 있어서 승양시키는 승시를 빼고 고금실험방을 참고하여 상백피를 가미하였다.
【參考文獻】
가. [동의보감] 보중익기탕 黃芪 1.5錢, 人蔘·白朮· 甘草 各 1錢, 當歸身·陳皮 各 5分, 升麻·柴胡 各 3分, 右剉作一貼, 水煎服.《東垣》 一方 黃芪 1.5錢, 人蔘·白 朮·陳皮·當歸·甘草 各 1錢, 升麻·柴胡 各 5分. 加黃栢 3
分, 以滋腎水. 紅花 2分, 入心養血.《醫鑑》.....升麻·柴 胡, 引脾胃中淸氣行於陽道及諸經 나. [고금실험방] 보중익기탕 해수가 오미자상백피
///끝
///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부작용 없는 천연 갱년기 치료제, 한약재 ‘황정’에서 답을 찾다
///부제 자생척추관절연구소, JS트로겐의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 입증
///부제 질 두께 회복 및 자궁내막 과형성 인자 억제…부작용 우려 없어
///부제 SCI(E)급 저널 ‘Biomedicine & Pharmacotherapy’ 7월호에 게재
///본문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박두리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동물실험 연구를 통해 한약재 ‘황정’의 갱년기 치료 기전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해당 연구논문은 SCI(E)급 저널 ‘Biomedicine & Pharmacotherapy (IF=7.419)’ 7월호에 게재됐다.
갱년기(폐경기)란 여성 호르몬이 점차 줄어들어 더 이상 월경을 하지 않고 임신 능력이 영구히 정지되는 시기를 말한다.
몸 안의 호르몬이 급격하게 변화해 신체 적·심리적 변화가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 다. 신체적으로는 초기에 안면홍조, 건망 증, 발한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정신적 으로는 기분이 우울해지고 불안감을 느끼는 등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갱년기 증상을 장기적으로 방치할 경우 골다공증, 비만, 심혈관 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 다.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합성에 스트로겐(E2)을 투여하는 보충요법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자궁 내막암이나 유방암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어 부작용이 적은 치료제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실험 쥐를 대상으로 난소절제 수술을 통해 갱년기와 같이 여성 호르몬이 감소한 환경을 재현했다. 이어 쥐들을 황정 투여군과 합성에스트로겐 투여군으로 나눠 갱년기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황정(층층갈고리둥굴레)’은 자생 한방병원에서 주로 처방되는 JS트로겐의 주요 한약재다.
한약재 각 군에 따라 6주간 황정 추출물 및 합성에스트로겐을 각각 구강 투여 했으며 황정 추출물의 경우 3가지 농도 (100, 200, 400 mg/kg)로 처리해 농도에 따른 변화를 살폈다. 먼저 연구팀은 질의 두께 회복 정도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를 위해 질 표피세포 및 단면의 염색을 실시한 후 여성 호르몬이 발현하고 기능하도록 돕는 ‘에 스트로겐 수용체 알파(ERα)’와 ‘에스트로겐 수용체 베타(ERβ)’의 발현량을 관찰했 다. 질 조직 내 ERα와 ERβ 발현량이 많을수록 질 표피 두께 회복이 촉진되며 이는 질 건조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황정 투여 군의 경우 가장 높은 ERβ 발현량을 보이며 뛰어난 표피 두께 회복 효과를 보였다. 또한 황정은 ERα와 자궁내막 과형 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인자인 ‘섬유아 세포성장인자(Fgf)2’와 ‘Fgf9’을 억제해 부작용 없는 갱년기 치료제로 확인됐다.
반면 합성 에스트로겐 투여군은 정상 군과 황정 투여군에 비해 자궁내막에서 ERα의 발현량이 두드러지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ERα 발현량 증가는 자궁내막 과형성과 같은 부작용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이에 연구팀은 황정 투여군의 치료 안전 성이 합성에스트로겐 투여군보다 높다고 해석했다.
또한 연구팀은 각 치료군에 대한 다리뼈 CT(컴퓨터 단층) 촬영, 체중 및 콜레스 테롤 측정, 혈중 세로토닌 호르몬 측정 등의 실험도 실시했다. 실험 결과 황정 투여 군의 체중이 더 낮았으며, 다리뼈 CT와 여러 골질량 관련 수치에서도 뼈 보호 효과를 보였다. 이처럼 황정은 질 건조증뿐만 아니라 골다공증과 비만, 우울감 감소 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 났다.
박두리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이번 논문은 JS트로겐의 주요 한약재인 황정의 갱년기 개선 효과와 기전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천연 갱년기 치료제로써 호르몬 치료의 부작용 우려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한 만큼 치료법 활용 및 건강기능식품으로의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5
///세션 기고
///이름 주 영 승 교수(전 우석대한의대)
///제목 견비통에 활용되는 주요 5개 처방은?
///부제 한약처방 본초학적 해설 30
///본문 #편저자 주 : 筋骨骼系질환 중 견비통의 약물 치료에 활용되는 5개 처방에 대해 본초학적 분석(25∼29회)을 하였는 바, 본란에서는 이에 대한 1차 정리를 했다. 다음 호부터는 신진대사질환 중 肥滿의 약물치료처방을 소개함으로써 치료약으로서의 한약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 기고내용과 의견을 달리하는 회원들의 고견과 우선 취급을 원하는 한방약물처방이 있으면 jys9875@hanmail.net 로 제안해주시길 바랍니다.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견비통 역시 한의학의 특성에 맞춰 病證 단계별로 나눠 대처됐는데, 여기에서는 대표적으로 활용되었던 5개 처방에 대한 1차 정리를 하고자 한다. 정리된 5개 처방에 덧붙여 소개됐던 많은 문헌 및 임상보고에서의 가감례에 대해 적극적인 인지를 병행한다면 견비통 치료 효율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이다.
1. 蠲痺湯(초기·三痺性 견비통) (加減-한의신문 2346호 참조)
當歸 赤芍藥 黃芪 防風 薑黃 羌活 각1.5錢 甘草5分 薑5片 棗2枚
宋나라의 楊氏家藏方에서 비롯하여 明나라의 王肯堂이 저술(1602)한 證治準繩에서 완성된 처방으로, ‘痺證을 제거하여 깨끗하게 한다(蠲痺)’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구체 적으로는 동의보감에서는 痺證病名及用藥에서 濕에 병인을 둔 견비통에는 여기에 蒼 朮 酒防己를 추가해 소개하고 있으며, 이를 證治準繩에서는 ‘周痺 및 風濕相搏 手足冷 痹 脚腿沈重 身體煩疼 背項拘急’에 확대활용됐다.
구성약물을 본초학적인 기준으로 분석하면, 風寒濕 3氣의 불순으로 초래된 三痺性 견비통에 활용되어 질 수 있는 처방으로서 아울러 活血과 益氣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項背가 拘急하고 肩肘가 痺痛하여 거동이 곤란한 증상에 적용될 수 있는 처방이다. 처방의 구성약물 중 補性에 속하는 當歸와 黃芪는 대부분의 견비통이 그동안 어깨사용량이 많았던 중년 이후에 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배려 차원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현실적으로는 견비통 치료의 관련 처방을 보면 消炎 및 근육이완(金銀花 連翹 海桐 皮 등의 첨가)과 鎭痛(玄胡索 皂角刺 蘇木 및 필요에 따라 法製草烏 등의 첨가)에 대한 실제적인 배려를 통해 치료효율을 높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런 면에서는 초기실증의 경우 辨證方藥正傳(850增補方)의 蠲痺湯(當歸 桑枝 각3錢 海風藤2錢 羌活 獨活 秦 艽 각1錢 乳香 木香 각8分 川芎7分 桂心 甘草 각5分) 활용이 현실적일 수 있는 바, 임상 응용에 있어서 辨證方藥正傳(增補方)의 蠲痺湯→동의보감에서의 蒼朮 酒防己를 추가한 蠲痺湯의 순서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2. 半夏芩朮湯(초기·寒濕性 痰滯 견비통) (加減-한의신문 2350호 참조)
半夏 蒼朮 각1錢半 黃芩酒炒 白朮 南星炮 香附子 각7分 陳皮 赤茯苓 각5分 威靈仙 甘草 각3分 薑5片
明나라의 虞摶이 1515년에 편찬한 醫學正傳에서 비롯된 처방으로, 주된 약물인 半 夏 黃芩 朮 등에 근거해 붙여진 이름이다. ‘痰飮으로 인하여 臂痛하여 팔을 들지 못하는 證’에 응용된다고 했다. 동의보감 등에서는 痰飮이 울체되어 어깨∼팔∼팔꿈치에 걸쳐 통증이 야기되는 痰滯臂痛의 경우, 팔을 들지 못하고 혹은 통증을 견디지 못하고 筋骨 이 牽引作痛하며 坐臥가 불안하고 여기저기 아픈 증상을 나타낸다고 하였는데, 이에 해당되는 처방으로 半夏芩朮湯을 소개하고 있다.
半夏芩朮湯은 平陳湯(방약합편 中 71)에서 厚朴을 제외하고, 黃芩酒炒 白朮 南星炮 香附子 威靈仙을 추가한 처방이다. 즉 化濕消食의 平胃散과 燥濕化痰의 二陳湯의 사용목적에 추가해 祛痰(南星) 鎭痙(南星과 威靈仙) 健脾(白朮) 順氣(香附子) 反佐(黃芩) 의 약물이 추가된 것이다. 이를 견비통에 응용된 半夏芩朮湯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노폐물이 축적된 濕痰(伏痰-팔이 저리고 무겁고 아침에 일어나면 어깨가 무겁고 손도 뻣뻣-노폐물이 꽉 들어찬 상태)이 中脘에 정체해 소화장애를 동반하여 脾主四末에 이상을 초래한 견비통에 응용될 수 있는 처방구성이 된다. 아울러 구성 약물 대부분이 溫性 이라는 점에서 최종적으로는 寒濕性 痰滯臂痛에 응용될 수 있는 처방으로 정리된다.
3. 疏經順氣散(초기·風痛 및 氣滯 견비통) (加減-한의신문 2354호 참조)
烏藥8g 蒼朮6g 陳皮 麻黃 川芎 白芷 白殭蠶 桔梗 枳殼 桂枝 각4g 乾薑 甘草 각2g 薑3片
晴崗醫鑑에 소개된 처방으로, 동의보감 견비통의 風痛에 소개된 烏藥順氣散에 蒼朮 과 桂枝를 추가했다. 실제적으로 동의보감의 응용례에서는 여기에 羌活 防風 紫蘇를 추가했다.
1) 구성약물을 본초학적인 기준으로 분석하면, 君藥인 烏藥의 경우 주된 효능 중의 하나인 順肺氣藥에 속하는 바, 이는 肺主氣로 이어지는 風痛 및 氣滯痛의 경우에 적합 약물이다. 濕에 관련된 부분으로 脾惡濕에 부응하여 利脾氣藥(蒼朮 陳皮 枳殼 등)을 주로 하였고, 氣滯 및 血滯에 대하여 活血行氣를 목적으로 發散風寒藥(麻黃 白芷 桂枝 등)과 活血祛瘀藥(川芎)을 배치하고 있다. 한편 통증에 관련하여 平肝熄風藥(白殭蠶) 을, 노폐물 축적과 관련하여 淸化熱痰藥(桔梗)을 배치하고 있다.
이를 종합하면 順氣 發汗 疎經으로 요약되는 바, 이는 五十肩(凍結肩) 등과 같은 肩 胛部의 근육긴장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肩臂關節不遂 肩背痺痛하여 움직이면 괜찮고 쉬면 마비감이 생기는 견비통(風痛) 및 濕多한 경우(비만체질로서 어깨 부위 압력 증대 및 소화불량 등)에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구체적으로는 이동성인 동통을 주증상으로 하는 風痛과 아직 血滯까지는 이르지 못한 氣滯견비통에 유효한 實證처방으로 정리된다.
2) 동의보감의 견비통응용례에서는 疏經順氣散에 羌活 防風 紫蘇를 추가했는데, 추가약물 3종 모두 發散風寒藥에 속한다는 점에서 活血行氣에 목적을 두고 있음을 알 수있다. 즉 風으로 인한 질환에서 烏藥順氣散의 사용목적인 ‘疏通氣道 進以風藥’의 發汗 을 이용한 보강 목적으로, 羌活 防風 紫蘇를 추가하여 관절통 手足疼痛 견비통으로 응용범위를 확대시킨 것으로 설명된다. 특히 羌活의 경우 發汗을 통한 祛濕의 역할로 주로 上半身痛에 祛風止痛하는 바, 白 殭蠶과 더불어 熄風작용을 통한 鎭痛효능을 부수 적으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4. 舒經湯(중기·血滯 견비통) (加減-한의신문 2358호 참조)
薑黃2錢 當歸 海桐皮 白朮 赤芍藥 각1錢 羌活 甘草 각5分 薑3片, 沈香磨汁
明의 王肯堂이 저술한 證治準繩에 소개된 처방이며, 이를 활용하여 가감한 처방으로 晴崗醫鑑의 加味舒經湯이 있다. 동의보감 및 방약합편 등에서 ‘氣血이 經絡에 凝滯 하여 臂痛不擧’하는 것을 주된 적응증으로 하는 氣血凝滯 견비통의 대표적인 처방으로 소개돼 있다.
1) 구성약물을 본초학적인 기준으로 분석하면 活血祛瘀에 초점이 맞춰진 처방으로 정리된다. 君藥인 薑黃은 신경과민반응을 무디게 만드는 작용인 行氣活血力이 강하 고, 臣藥에 해당되는 當歸(活血祛瘀) 赤芍藥(凉血化瘀)은 薑黃의 活血효능을 보좌하는 相須배합으로 설명된다. 특히 赤芍藥은 微寒한 성질로써 대부분의 溫性 구성약물에 대한 反佐의 역할을 가지고 있다. 佐藥에 해당되는 약물은 止痛에 초점을 둔 海桐皮(祛 風濕止痺痛)와 羌活(發汗止痛)이며, 使藥으로는 健脾燥濕을 통한 祛濕의 白朮과 조화 약물로서의 甘草이다. 여기에 첨가약물인 生薑과 順氣 목적의 沈香으로 구성된 처방 이다. 참고로 동의보감에서 ‘臂痛이 風도 아니고 痰도 아닌 氣血凝滯臂痛’에 소개된 薑 黃散(薑黃3錢 白朮1.5錢 羌活 甘草 각2.5分)의 구성약물은 舒經湯에 이미 반영됐음을알 수 있다.
2) 하지만 舒經湯의 구성약물 중 진귀약물에 속하는 沈香의 현실적 응용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우선적으로 沈香의 사용취지를 대체할 수 있는 醋製香附子 玫瑰花 土木 香 등의 추가를 적극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방안으로는 舒經湯에서 沈香을 빼고, 桂枝(發散風寒) 薏苡仁(利水滲濕→除濕痺∼痿拘攣) 半夏(溫化寒痰) 烏藥(順氣→鎭 痙)을 추가한 晴崗醫鑑의 加味舒經湯의 활용 검토이다. 적응증인 ‘血凝滯견비통, 肩關 節痛, 臂痛不能擧’가 舒經湯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5. 養化二四湯(중기·血虛性 견비통) (加減-한의신문 2362호 참조)
熟地黃(혹은 生乾地黃) 白芍藥 當歸 각6g 川芎 半夏 橘皮 白茯苓 桔梗 枳殼 桂枝 白芷 각4g 甘草2g 薑5片 蔥2枚
晴崗醫鑑에 ‘氣血虛로 순환장애를 일으킨 견비통’ 처방으로 소개됐다.
1) 전체적으로 養化二四湯은 補血의 기본처방인 四物湯(熟地黃-혹은 生乾地黃 白 芍藥 當歸 川芎), 治痰의 기본처방인 二陳湯(半夏 橘皮 白茯苓 甘草)과 桔梗枳殼湯(桔 梗 枳殼), 解表를 통한 순환과 止痛 목적의 桂枝湯(桂枝 白芍藥 甘草)과 白芷를 추가한 複方이다. 즉 허약해진 慢性 견비통에 補血에 초점을 맞추면서 아직도 남아 있는 불순 물을 제거(祛痰)하고 아울러 전체적인 순환을 활발하게 하였는 바, 이는 血虛로 인한 痰滯 및 순환장애의 견비통에 응용가능하다는 것으로 최종 정리된다. 즉 견비통에서 血虛의 상태를 痰飮까지 확대한 것으로, 이는 노폐물인 痰이 근골격계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경우에 해당된다. 이는 대부분 氣血虛衰하여 순환이 안되는 허약자 및 노쇠자의 견비통에 응용할 수 있는데, ‘수척허약하고 저체중으로 眩暈 사지무력하며 촉진시에 근육에 탄력과 힘이 없는 자에게 적용하라’는 晴崗醫鑑의 적응증 역시 이상의 분석에 합치된다고 본다.
2) 氣血虛로 순환장애를 일으키고 있는 견비통의 응용처방으로 소개된 養化二四湯 을 본초학적으로 분석하면, 血虛로 인한 痰滯 및 순환장애의 견비통에 유효한 처방으로 정리된다. 즉 견비통의 氣滯血滯→血虛痰滯→氣血虛痰滯의 단계에 부합하는 각각의 처방에서, 疏經順氣散과 舒經湯은 氣滯血滯의 처방이라면 養化二四湯은 血虛痰滯 단계의 처방이라고 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氣虛의 상태를 포함하는 氣血虛痰滯의 단계에서는 補氣약물이 추가된 다음 단계의 처방(예: 通順散)으로의 변환이 적극 검토되 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한의대 한길의료봉사단, 혜화프로보노 의료봉사 활동
///부제 이준호 원장 “그동안 코로나19로 봉사 못했던 아쉬움 떨쳐버려”
///본문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한길의료봉사단(단장 한창· 본과 2학년) 재학생 31명이 2022년도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혜화프로보노(pro bono public)의료봉사를 실시 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청주시 오송읍 복지 회관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된 의료봉사에는 지도 한의사로 한길 의료봉사단을 만든 이준호한의원 이준호 원장(서울·경기지역 동문회장)과 공중보건한의 사로 근무하는 임연재, 손병범, 황현철 졸업생 선배들이 참여했다.
졸업생 회장을 맡고 있는 이준호 원장은 “이번 의료봉 사를 위해 애써주신 이종수 오송읍장과 박성규 주무관, 오송여성의용소방대(대장 이정희)를 비롯해 많은 지원을 해주신 지역단체장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또 진료를 받는 지역주민들의 밝은 모습에 그동안 코로 나19로 인해 재학생들이 의료봉사에 임하지 못했던 그간의 아쉬움을 떨쳐버린 것 같다”고 전했다.
한창 봉사단장도 “코로나19 상황으로 직접적인 의료 봉사 활동을 못한 2년의 공백 기간 후 실시된 의료봉사라 긴장과 설렘이 공존하는 마음이었지만 한길 선후배· 재학생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잘 마무리 할 수 있었고 정기적으로 봉사를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아 너무나 보람찬 시간이었다”며 “의료혜택에 소외된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봉사의 소중한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 다”고 밝혔다.
한의진료를 받은 한 주민은 “몸과 마음이 모두 편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어려운 시기에도 봉사는 멈추지 않겠습니다”
///부제 자생한방병원, 인천에서 제주까지 릴레이 의료봉사 전개
///본문 자생한방병원은 일주일새 전국 각지를 찾아 한의 의료 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며 국민 척추·관절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지난달 21일 밝혔다.
강남 ·부천 ·분당 ·잠실자생 한방병원이 참여한 이번 봉사 활동에는 총 40여명의 의료진과 임직원이 300명이 넘는 고령 근골격계 질환자들의 건강을 돌봤다.
이번 릴레이 의료봉사는 지난 13일 부천자생한방병원(병원장 하인 혁)의 인천시 계양구 노인복지관 방문으 로 시작됐다. 이어 20일에는 강남자생한 방병원(병원장 이진호)과 잠실자생한방
병원(병원장 신민식), 부천자생한방병원이 함께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농협을 찾았다. 같은 날 분당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경훈)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솔종합사회복지관에서 고령 주민과 독거노인들의 건강을 챙겼다.
각 지역 자생한방병원 의료 진들은 환자의 증상에 따른 맞춤형 건강 상담과 함께 침치료를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환자 스스로 여름철 척추· 관절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한약, 한방 파스를 처방해 환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코로나19로 끊겼던 한의 의료봉사 활동들이 향후 꾸준히 이어 져 환자들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돌볼 수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부천·분당자 생한방병원은 인근 지역 복지관과 의료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격달마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습하고 저기압이 이어지는 요즘은 척추·관절 건강관리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전국 자생한방병원이 직접 고령 근골격계 질환 자들을 찾아 최대한 많은 분들이 치료받을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며 “자생한방병 원은 코로나19, 물가상승 등 모두가 어려운 상황일수록 국민들의 곁에서 힘든 일들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의료기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건의료통합봉사회, 7기 정기봉사 ‘성료’
///부제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6차례 진행…의료봉사, 보건교육 등 제공
///부제 오는 5일까지 2022년도 하반기 활동할 ‘제8기 중앙본부원’ 모집
///본문 보건의료통합봉사회(회장 손창현, 이사장 이상민·이하 IHCO)는 지난달 23 일, 올해 3월부터 7 월까지 진행된 정기봉사를 성공적 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IHCO 7기는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6차례에 걸쳐 서울, 인천, 대전, 부산 등 전국 각지의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마스크, 파스, 간식, 생필품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예방키트를 보급했다. 또한 농촌재능나눔봉사 ‘다시, 함께 잇다’ 활동을 통해 청년의료진과 농촌 의료 취약지역에 방문, △의료봉사(한·양방 통합 진료소, 치매 스크니링) △보건의료 교육(응급 처치 교육, 노인성 5대 질환 교육)
△맞춤형 체험활동(아로마 테라피, 건강 체조, 건강 박수)을 제공했다.
이밖에도 청소년들의 공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보건의료 지식 함양을 위해 지역 아동센터(서울 누리미, 강동, 솔빛)에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주) 블루블루와 협력해 초등학교(서울 구일, 부천 양지)에 방문하여 성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키도 했다.
이와 관련 손창현 회장은 “보건의료통 합봉사회 7기를 이끌어주고 적극 참여해준 모든 본부원,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 며 “앞으로도 더 발전된 모습으로 많은 지역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 인 만큼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이상민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봉사활동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잘 마칠수 있었다”며 “의료사각지대에 더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예은 서울지회장은 “참여해준 모든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봉사 자들의 참여로 어르신들에게 좋은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 이어질 8 기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IHCO는 오는 5일까지 2022년도 하반기에 활동할 8기 중앙본부원을 모집 하고 있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울한방진흥센터, 보제원 이동진료실 운영 재개
///부제 65세 이상 고령자, 외국인 관광객 등에게 한의진료 제공
///본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 서울한방진흥센터(서울 약령시한의약박물관)가 한방산업특구 서울약령시를 찾는 관광객의 건강을 위해 ‘보제원 이동진료실’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보제원 이동진료실은 ‘널리 구제한다’라는 뜻인 ‘보 제’(普濟)의 정신을 이어받아 조성된 공간으로, 조선 시대의 구휼기관이었던 보제원이 병고에 시달리고 가난했던 백성들에게 의술과 식량을 베풀었던 것처럼 한의사가 상주하며 건강상담, 침 등 한의진료를 제공한다. 대상은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 △의료급여수급 권자 △장애인(장애등급 1∼3급) △국가유공자 △외 국인 관광객 중 한의시연 지원자 등이다. 진료비는 무료이며 예약제로 운영된다.
조남숙 한방진흥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이 멈춰있던 보제원 이동진료실이 다시 운영을 재개 한다”며 “많은 분들이 동대문구 대표 관광지인 서울 한방진흥센터에 방문해 웰니스 체험도 즐기고 건강 상담도 받으며 행복한 시간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방진흥센터 보제원 이동진료실(02-969-9242)로 문의하면 된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굿바이 스마트폰! 굿바디 한의약’ 프로그램 운영
///부제 남원시보건소, “스마트폰 과의존, 한의 진료로 해결”
///본문 남원시보건소(소장 한용재)는 지난달 19일 청소년수련관의 방과후 아카 데미 등록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터넷 과의존 척도 설문과 거북목 사전 측정후 15명을 선정, 내달 3일부터 31일까지 10회에 걸쳐 ‘굿바이 스마트폰! 굿바디 한의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소년기는 신체적·정신적 발달 특성상 왕성한 호기심, 충동적 성향, 약한 자제력으로 인터넷 중독에 빠지기 쉬워 학습장애, 대인관계장애, 수면장애 등 디지털 매체의 피해로부터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어려워진다.
이에 남원시보건소에서는 청소년에게 인터넷 과다 사용 문제의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제공하고 스스로 인터넷 사용습 관을 교정할 수 있도록 청소년의 목 상태를 측정한 후 거북목 교정 및 예방을 위해 한의사가 직접 이침과 테이핑요법 등 한의약적 처치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바른 자세에 도움이 되는 기공체조 등을 통해 심신을 단련시켜 미디어 사용 조절력 강화를 돕고 인터넷 과의존 대응 심리상담가, 대체요법 치료사, 전통놀이 강사 등 다양한 내용을 통해 건강수준 향상에 도움이 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장흥군보건소, ‘한의약 중풍예방교실’ 운영
///부제 8월까지 8주간 한의양생 교육 및 기초건강검진 등 진행
///본문 전남 장흥군보건소는 지난 6월 말부터 8월까지 지역 7개 마을 경로당의 노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의약 중풍예 방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지난달 19일 밝혔다.
교육 프로그램은 마을당 2회씩 8주간 운영하며 중풍의 원인과 전조증상을 이해하고 운동과 식습관 관리를 할 수 있는 교육과정과 건강검진을 준비했다.
구체적으로는 중풍예방 교육, 기초건 강검진(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당화혈 색소), 한의양생 교육 및 소근육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중풍을 포함한 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5대 사망원인 중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번 앓고 나면 완치가 어렵고 후유증이 크기 때문에 혈압, 당뇨, 가족 력이 있는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 하다.
장흥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 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중풍의 전조증상을 스스로 인지하고 질환을 예방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광대 장흥통합의료병원, 농업인행복버스 의료 지원
///부제 침, 부항, 한약제제 등 다양한 한의진료 제공…지역농업인들 ‘큰 호응’
///본문 원광대학교 장흥통합의료병원(병원장 이정한) 의료봉사단이 15일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에서 운영하는‘찾아가는 농업인 행복버스’를 찾아 의료 진료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번 찾아가는 농업인 행복버스는 의료이용 접근성이 낮은 장흥군 장평면 관내 용두농협 조합원 60세 이상 고령 농업 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건강상담을 비롯해 신체 활력 징후 체크, 침, 부항, 뜸, 한약제제 등 다양한 한의 진료를 제공해 영농활동과 무더위에 지친 농업인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원광대 장흥통합의료병원은 이번 의료 지원을 통해 60세 이상의 고령 농업인 210 여명에게 척추·관절 질환, 통증 질환 등에 대해 건강상담과 한의치료를 실시했다.
진료를 받은 한 농업인은 “병원이 거리가 떨어져 있어 아파도 찾아가기가 힘들 었는데 이렇게 의료진이 직접 찾아와 진료를 하니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정한 병원장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농업인들에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며 “이번 의료 지원은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지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더불어 관내에 병원을 찾고 싶어도 비용적 문제와 교통의 문제로 이용이 힘든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회 취약계층에게도 의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내 공공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 며, 지역민들에게 품격높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광대 장흥통합의료병원은 보건 복지부, 전라남도, 장흥군이 설립하고 학교법인 원광학원에서 위탁 운영 중인 공공병원이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성형수술 후 부기·통증, 한·양방 협진 관리
///부제 경희대의료원 ‘성형 후 관리센터’, 한방재활의학과 · 성형외과 협진
///부제 추나 · 한약 치료, 회복 기간 감소 및 빠른 컨디션 회복 등에 도움
///본문 경희대의료원은 경희대한방병원 한방 재활의학과와 경희대병원 성형외과간 의료진 협진으로 ‘성형 후 관리센터(클리 닉)’를 개소, 성형수술 환자의 부기와 통증 해결에 나선다고 밝혔다.
성형수술 후 흔히 호소하는 불편감은 부기와 수술 부위의 통증, 그리고 흉터 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감소하지만 얼굴 성형수술의 경우에는 얼마나 잘관리하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수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 하다.
경희대병원 성형외과 박준 교수는 “최근 많이 활용되고 있는 보톡스, 필러 등과 같은 쁘띠성형은 절개술 없는 간단한 시술이지만, 어느 정도의 부기와 통증은 발생한다”며 “성형수술은 치료의 목적도 있겠지만, 심미적인 개선을 통한 삶의 만족도 향상이 더욱 우선시되기 때문에 체계적인 사후 관리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피부의 치유 과정중 재구성기 단계의 경우에는 환부 주위의 과도한 긴장, 산소 공급 부족은 환부의 저산소증을 일으켜 상처 회복을 더디게할 수 있기 때문에 연부조직의 가동성 개선이 중요하다. 이에 침과 추나요법은 연부조직의 가동성 개선과 함께 긴장 완화와 혈액순환 촉진에 효과적이며, 감염 이나 과도한 부종 최소화에도 도움을 줄수 있다.
이와 관련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 의학과 송미연·신우철 교수는 “추나, 한약 등 전문 의료진의 적절한 한의치료를 통해 회복 기간 감소와 빠른 컨디션 회복을 도모하는 동시에 수술결과 만족도 또한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약처방인 ‘당귀수산’의 경우에는 구성 약재인 당귀 ·작약 ·소목 ·감초 등이 상처 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다수의 연구가 발표된 바 있으며, 항혈전·항염증 효과도 보고되는 등 성형수술 후 환자의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제목 한 · 양방의료 간 불평등 해소 출발점
///본문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2021~2025)은 한의약 중심 지역 건강 복지 증진, 한의약 이용체계 개선, 한의약산업 혁신 성장, 한의약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금년도 한의약육성발전종합 계획이 수립되는 동안 여러 직역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강력히 피력, 제대로 된 계획 수립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부가 강력한 추진 의지를 나타내 보임으 로써 연속성을 담보하게 됐다.
이에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한의약 육성법은 시행된 지 20년이 지난 현재 어떤 성과도 내지 못하고 있고, 인구 고령화로 건강보험의 재정 고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근거가 명확 하지 않은 한의학에 많은 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한의약육성법의 폐기를 촉구한 바있다.
또한 대한약사회도 지난달 25일 발표한 성명에서 복지부가 ‘2022년 도 제1차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 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100페이지 에 달하는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 합계획 2022년 시행계획안’을 서둘 러 처리한 것에 우려를 표하고, 특정 직능의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 여 일방적인 정책을 추진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한약사회도 보건복지부가 진행한 제4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 계획 2022년도 시행계획 서면심의 요청에 대해 ‘한약사’의 이름이 언급 조차 되지 않는 한의약 육성 발전에 결사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었다.
하지만 이들 직역단체가 외면하고 있는 사실이 있다. 한의약육성발 전종합계획의 본질은 한의사협회와 한의사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의약의 육성을 통해 국민의 건강 증진과 국가경쟁력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금년도 시행 계획 에서도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다. 한의약 건강돌봄사업 활성화, 장애인 한의 주치의 시범사업 추진 검토, 한의약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첩약 보장성 강화, 한약의 안전성 모니터링,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 개발, 신·변종 바이러스 감염질환 대응 한의 범용기술 개발 등 그 어느 것 하나 국민의 안녕에 관련되지 않은 것들이 없다.
또한 2006년도부터 첫 종합계획이 시행된 이후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적용, 한·양방 의료기관의 협력 진료,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규격한약재 유통, 임상시험용 한약 제제 생산시설(GMP) 구축 등 국가 보건의료의 질적 성장을 위한 실질 적인 성과를 일궈왔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한의약육성 발전종합계획은 오히려 사업의 확장 및 충분한 예산의 지원을 통해 그동안 철저하게 편파 소외돼 온 한· 양방 의료간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출발점으로 삼는게 마땅하다.
///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