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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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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21-04-12 11:30 조회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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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2304호

////날짜 2021년 04월 12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 위한 제도·정책 마련에 365일 최선 다할 것” 

///부제 여·야 국회의원 및 정관계 인사, 보건의약단체장 및 한의계 내빈 등 참석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제44대 홍주의 회장(사진 오른쪽)과 황병천 수석부회장(사진 왼쪽)이 지난 2일 한의협 회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44대 한의협 집행부의 본격적인 출범을 대내외에 알렸다.

회장 및 수석부회장의 당선 경과 및 약력 보고를 시작으로 취임선서, 취임사 및 축사, 축하떡 절단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취임식에서 홍주의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44대 한의협은 한의학이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전심전력을 다해 노력하고, 한의사가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제도와 정책을 마련하고자 365일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회원의 협회, 회원을 위한 협회, 회원에 의한 협회가 되도록 회원 중심의 거짓 없고 효율적인 회무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4면>

또한 홍 회장은 “국민건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편의성을 높여 모든 한의사 회원이 수긍하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국민의 편익과 의료선택권을 위한 한의사의 자유로운 현대 의료기기 사용도 반드시 이뤄내겠다”면서 “현재 개원가에서 빠질 수 없는 한의의료행위인 ICT·TENS와 약침의 건강보험 급여화를 이뤄내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한편 사회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한방의약분업, 그리고 국민건강에 위해가 되는 근거없는 한의약 폄훼와 무면허 불법의료 근절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선거기간 중 제시했던)공약은 하나된 회원들의 힘이 있어야 가능하며, 이러한 힘은 협회의 거짓 없는 소통과 공감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저와 제44대 집행부 모두는 여러분들이 바라는 소통과 화합의 협회, 회원의 뜻을 간과하지 않고 받드는 협회가 되어 달라는 바람을 가슴 깊이 새겨 끝나는 순간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 여러분의 협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황병천 수석부회장도 “협회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수석부회장으로서 홍주의 회장을 잘 보좌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회원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허투루 듣지 않고 가슴 깊이 새겨 한의계의 화합과 단결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황 수석부회장은 또 “한의약이 국민에게 더 큰 신뢰와 사랑을 받고, 세계적으로도 그 위상을 더욱 확고하게 다질 수 있도록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수석부회장으로 당선됐을 때 느낀 막중한 책임감을 언제나 기억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오로지 앞만 보고 여러분과 함께 한걸음 또 한걸음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국회 김민석·전혜숙·정춘숙·진성준·서영석·허종식·김원이·박상혁·서정숙 의원과 함께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 이상훈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최선미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직무대행, 홍상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사무총장, 김광모 대한한약사회장, 손재철 한국한약유통협회장, 류경연 한국한약산업협회장, 유상기 대한한약협회장, 김월진 서울약령시협회장, 엄경섭 한국생약협회 고문 등의 외부 인사들과 함께 대의원총회 박인규 의장·안수기/박승찬 부의장, 한윤승·최정국·이연희 한의협 중앙회 감사, 성병식 대의원총회 정관분과위원장, 김영선 대한여한의사회장, 신상우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 이재동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정훈 대한한의사전문의협회장, 이승언 한국한의약해외봉사단장, 이승혁 서울시한의사회 회장직무대행, 정준택 인천시한의사회장,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 이필우 충남한의사회장, 김현일 경북한의사회장, 최혁용 전 회장, 방대건 전 수석부회장, 김성배 전 전북한의사회장 등 내빈들도 참석해 홍주의 회장과 황병천 수석부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협 등 의약단체 수장들, AZ 백신 접종

///부제 서울 마포구보건소서 중수본 총괄책임관과 백신 맞아  

///부제 홍주의 회장 “백신 관련 국민 두려움 완화 위해 접종 실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를 비롯한 주요 보건의료단체장들이 코로나19 백신(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받았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본부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와 대한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 총 5개 의약단체는 지난 2일 접종을 위해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했다. 

이번 접종은 보건의료 전문가이기도 한 단체장들의 공개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 접종 참여 분위기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방 접종률 향상이나 대국민 신뢰 제고, 방역적 필요성 등을 감안해 질병청장은 제한적으로 접종대상을 결정할 수 있다. 

이날 중수본에서는 이기일 총괄책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함께 접종을 받았고, 권덕철 본부장은 지난달 26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은 바 있다.

접종을 마친 후 홍주의 한의협회장은 “코로나 백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팽배하다보니 국민들에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직접 실천하고 싶어 고등학교 졸업 이후 처음으로 주사를 맞았다”며 “기존 국가 방역 시스템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중점을 뒀다면 오늘을 계기로 백신을 통해 코로나 시국이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는 하나의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의사들도 의료인으로서 일선 방역 현장에서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는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기일 총괄책임관은 “이번 공개 접종에 흔쾌히 호응해 준 보건의료단체장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국민들도 안심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접종에 앞서 권덕철 본부장은 보건의료단체장들과 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수급 및 접종 상황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보건의료계의 의견을 듣고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권덕철 본부장은 “지난 1년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보여준 보건의료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백신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전환점이 되기 위해서는 안전하면서도 신속하게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 올 2분기에는 백신 접종이 더욱 확대되는 만큼 원활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건의료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영호 병원협회장은 “정부가 병원계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건의료인에서 전체로 확장해 환자의 안전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병원계는 고위험군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해 환자 진료와 감염병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상훈 치과의사협회장은 “치과의사는 진료 특성상 환자들에 20cm 정도로 근접하다보니 비말에 의해 쉽게 감염되는 환경에 놓여있다”며 “세계치과의사협회에서도 치과의사들은 조속히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 역설했다. 

김대업 약사회장은 “우리나라 현장에서 코로나 환자가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 약국”이라며 “오늘 백신 접종을 진행하는데 250개 센터에서 약사 등의 전문 인력이 잘 배치돼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경림 간호협회장은 “주사를 놓는 간호사의 역할을 하다 오늘 백신 접종을 받게 됐다”며 “전국민 예방 접종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성남시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에 시의회도 ‘공감’

///부제 성남시의회-성남시한의사회, 조례 제정 간담회 개최    

///부제 남용삼 복지위원장 “조례 제정 등 지원책 마련 위해 노력” 

///본문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와 성남시한의사회(회장 최우진)가 지난 7일 성남시의회 회의실에서 성남시 한의약 육성 조례안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성남시한의사회는 전통의학 시장의 확대가 세계적 추세임을 알리고, 전통의약을 통한 사회 전체 의료비 절감을 위해 한의약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남시한의사회 최우진 회장은 “성남시도 하루속히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안이 제정돼 한의약 발전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의회도 성남시한의사회가 제안한 성남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안 제정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남용삼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한의약 육성을 통해 시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조례 제정 등 지원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부실 의료법인 합병 위한 의료법 개정안 발의

///부제 의료법인 정관상 해산 사유 발생 및 타 의료법인 합병 등 규정   

///부제 이명수 의원 “건전한 의료기관 운영과 원활한 의료공급 도모”  

///본문 의료기관의 운영과 원활한 의료공급을 위해 부실한 의료법인을 합병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논의된다.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사진)은 지난 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의료법인의 해산 사유로 정관상 해산 사유의 발생과 목적달성의 불가, 파산 및 다른 의료법인과의 합병 등을 규정했다. 

현행 의료법상에서는 의료법인 합병 절차와 관련된 규정이 미비해 경영상태가 건전하지 못한 의료법인도 법인 회생이나 파산 시까지 계속해서 의료기관을 운영할 수밖에 없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함께 개정안에서는 의료법인 이사 정수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고, 관할 시·도지사가 해당 지역의 의료기관 분포와 병상 수 등을 검토한 뒤 합병 허가 사유를 명시하도록 했다. 또 필요하다면 해당 지역주민의 의견 등을 청취해 합병 허가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특히 무분별한 의료법인간의 합병을 방지하고자 소멸되는 의료법인의 재산은 합병으로 인해 존속되거나 설립되는 의료법인에 귀속되도록 하는 내용도 규정했다.

이명수 의원은 “건실한 의료법인이 부실한 의료법인을 합병함으로써 해당 의료법인 운영을 정상화하고, 환자들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할 필요성이 있다”며 “의료법인과 합병하는 때 등을 해산 사유로 명시하고, 합병의 절차 및 합병에 따른 효과 등에 관한 규정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2021년 중앙회비 완납 회원 2338명에 달해

///부제 7일 기준, 중앙회 회장단·의장단·감사단 및 일선 회원들 적극 납부

///부제 오는 30일까지 온라인 가상 계좌로 완납회원은 중앙회비 10% 감액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의 2021회계연도 회비부과와 관련해 지난 1일부터 30일 간 현금(온라인 가상 계좌)으로 납부하는 완납회원을 대상으로 중앙 연회비 10%가 감액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회 회장단 및 의장단, 감사단을 비롯해 일반 회원들의 납부가 줄을 잇고 있다.

2021회계연도가 개시된 지 7일째인 4월 7일(수)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중앙회비, 지부회비, 분회비를 납부한 회원만도 2363명(16억6918만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금년도 중앙회비를 완납한 회원은 2338명(9억825만원)에 이른다. 

지난 1일 회기 개시와 함께 금년도 중앙회비를 납부한 박인규 대의원총회 의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각 한의의료기관들의 경영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그럼에도 회원들이 더 잘 살고, 더 나아지는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한 회무는 지속돼야 하기 때문에 회비를 납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앙회 한윤승 감사도 “한의약 발전을 이루기 위해선 산적한 한의계 현안을 제대로 풀어 나가야 한다”면서 “회원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회비납부로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홍주의 회장도 회비 납부 안내문을 통해 “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는 국민의 건강과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 회원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모든 일은 하나 된 회원들의 힘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밝히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회비 납부를 독려했다. 

한편 지난 제65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승인된 2021회계연도의 전체 총 세입 예산은 114억2662만 원이며, 전액부과 대상 회원인 경우 중앙회비는 50만 원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동결됐다.

보건복지부 신상신고자를 기준으로 한 회비 부담 회원 수는 총 2만3470명(전액 납부회원 1만4189명, 1/2 납부회원 4628명, 1/4 납부회원 871명, 1/6 납부회원 3782명)이다.

회비 전액(50만원) 납부 대상 회원은 한의의료기관을 개설한 원장, 병원장이 해당되며, 반액(25만원) 납부 대상 회원은 부원장, 한의대 전임강사급 이상, 한방/요양병원 근무 회원, 70세 이상 개설회원 등이고, 4분지 1액(12만5천원) 납부 대상 회원은 국공립기관(보건소, 국립의료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근무 회원과 한방병원 수련의이며, 6분지 1액(8만3천원) 납부 대상 회원은 군의관, 공보의, 한의대 유급조교, 의료업무미종사자 등이다.

또한 2021회계연도 회비가 부과된 지난 1일부터 최초 30일 간은 현금(온라인 가상 계좌)으로 납부하는 완납회원은 중앙 연회비 10%를 감액한 회비를 납부하면 되고, 이후 15일 간은 카드(온라인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완납회원에 한해 중앙 연회비 5%가 감액된다.

온라인 가상 계좌를 통한 회비 납부는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www.akom.org)의 상단의 [회비결제]-[소속지부 확인]-[결제수단]-[감액결제]-[결제요청]-[결제] 등의 순으로 클릭하며 결제를 하면 된다. △회비 납부 관련 문의: 중앙회 재무팀(02-2657-5054).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여·야의원들 한 목소리로 “한의협 발전 위해 함께 가겠다” 

///부제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 취임식…각계 인사 축사 통해 한의학 발전 ‘기원’   

///부제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한의계 현안, 국민 입장에서 공감되는 부분 많아”

///부제 김호일 노인회장 “한·양방 하나돼 질병 치료, 건강 회복시키는 의술 실현되길”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제44대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 취임식이 지난 2일 한의협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날 취임식에서 여야 국회의원 9명과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등의 귀빈들은 축사를 통해 한의협 제44대 집행부의 힘찬 출발을 축하하는 한편 향후 3년간 한의계의 발전을 기원했다.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보니 공공의료 등 우리나라 의료체계 전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도 많았고, 더욱이 한의계가 가지고 있는 문제 중에는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 상당히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일반 국민의 눈에서 본다면 여러 가지 도움과 편의를 볼 수 있었던 부분이 있었을 텐데라는 안타까움이 남는다. 국민의 눈에 좋고, 국민의 입장에서 편안함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의협과 상의하면서 하나하나씩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혜숙 의원은 “지난해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던 시기에 한의계가 앞장서 방역 등에 나서준 것에 대해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들을 대표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제 지역구인 광진구에서도 한의사들이 지역주민 건강을 위해 애를 많이 쓴다. 우선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지역구의)조례를 바꿔 국민에게 시행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한의왕진수가 시범사업 등도 잘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질 것이며, 한의계가 앞으로도 큰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춘숙 의원은 “얼마 전 부산에서 한의사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던 중 보건소에 한의진료소가 설치된 것이 절반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랐다.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은 보건소 내 한의진료실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며 “더욱이 고령인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고, 건보재정 건정성 유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위해서는 한의의료서비스 제공이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 일환으로 보건소 내 한의진료실 설치가 확대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위원으로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진성준 의원은 “지난 이맘 때쯤 한의협회관에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센터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당시 한의치료가 환자들의 회복도 빠르고 만족도도 높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나 자신도 편견을 가지고 있었구나라는 반성을 했던 기억이 있다”며 “부족하지만 한의협과 힘을 모아 한의학이 발전하는데 힘을 모으고, 함께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영석 의원은 “이번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가 의사 중심에서 벗어나 모든 의료직역들이 서로 협력하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의료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그것은 결국 국민건강을 지키는 길이고, 국민에게 보건의료라는 서비스를 통해 (의료인들이)국민에게 사랑받는 길이기 때문”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저 또한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할 것이며, 한의계가 안고 있는 문제들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앞장 서서 돕겠다”고 밝혔다.

또한 허종식 의원은 “의성 허준 선생과 양천허씨라는 공통된 분모 탓인지 평소 한의약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어르신들의 한의진료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정책에 도입해야 한다. 보건소나 지방의료원에 한의진료실 설치 등 국민 눈높이에 맞춘 정책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정숙 의원은 “한의계도 의성 허준의 인술제민 철학을 토대로 현대 시대에 맞게끔 한의약을 좀더 과학화해 한의약 치료의 유효성 등을 인정받았으면 한다”며 “오로지 국민의 건강을 위해 (모든 의약직능단체들이)충돌하지 않고, 국민만을 바라보고 합일점을 찾아가는 의료계로 자리매김된다면 국민건강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원이 의원은 “홍주의 회장과는 10여년 전 서울의료원에 한의과 신설 문제로 알게된 이후 지금까지 인연이 계속되고 있다. 한의계에 당면한 문제들을 홍주의 회장을 중심으로 잘 풀어가리라 믿고 있으며, 한의협의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상혁 의원은 “오늘 취임한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 두분이 향후 3년간 한의협을 훌륭하게 이끌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저 또한 한의협의 친구가 되어 열심히 한의협의 활동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양방은 아픈 부위만을 치료하지만, 한의는 몸의 근본을 북돋우면서 병이 생기는 원인에서부터 아픈 부위를 낮게 하는 치료를 시행해 평소 한의의료기관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라며 “사람이 아픈 것을 낫기 위해서는 한·양방을 구별하지 말고, 모든 것이 총동원돼 질병을 치료하고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한방과 양방이 하나가 돼 사람의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회복시키는 의술이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상훈 치과의사협회장은 “의료직능단체의 회장들은 단체를 위해, 회원을 위해 어떠한 공격에도 꿋꿋히 버티며 노력하는 자리”라며 “회원들도 질책보다는 이해해주고, 토닥여주며, 격려해주고 응원해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박인규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은 “홍주의 회장과 황병천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제44대 한의협 집행부가 앞으로 3년간 한의학을 발전시키고 한의사가 잘 사는 세상을 만들어 주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혁용 한의협 직전 회장은 “코로나19를 통해 우리 사회가 한의학을, 한의사제도를 더 많이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제44대 임원진이 훌륭한 리더십을 통해 국민들이 한의학을, 그리고 한의사제도를 더 많이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라며, 그것이 바로 국민건강을 향상시키는 첩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서울시회 제34대 회장 선거, 박성우 후보 단독 출마 

///부제 수석부회장에는 박태호 전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 출마 

///부제 17일~20일 18시까지 온라인투표 거쳐 당선인 발표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제34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에 박성우 후보(전 강남구한의사회 회장)와 박태호 수석부회장 후보(전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가 단독 출마했다. 

서울시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준영)는 지난 5일 서울시한의사회 회관에서 제2회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이번 선거에 단독 입후보자로 등록한 후보자 명단을 중앙회 ‘선거 등에 관한 규칙 제19조(후보자 등록공고)’에 따라 공고했다. 

최준영 위원장은 회의 개최에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서울시한의사회 회장 선거에도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단독 입후보로 이번 선거가 이뤄진다”면서 “선관위원들은 공정하게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는 이날 의안으로 올라온 제34대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 입후보자들의 자격 심사를 마치고, 후보자들과의 연석회의를 통해 제34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일정과 선거운동 방식을 최종 확정했다. 

확정된 안에 따르면 공식 선거운동 마감일은 오는 19일 자정까지며, 투표방식은 국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K-voting 시스템’을 이용한 온라인 투표로써 오는 17일 9시부터 20일 18시까지 단독 입후보자에 대한 찬반 투표로 이뤄진다. 

선거개표는 투표마감일인 오는 20일 18시 30분 서울시한의사회 회관에서 이뤄지며, 당선인 발표는 선거개표 후 즉시 서울시한의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 당선인 이의신청 마감은 오는 23일 18시까지며, 최종 당선확정 공고는 27일 서울시한의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선거규칙에 따라 박성우·박태호 후보 측은 12일 서울시한의사회 제34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 정견발표회를 영상녹화 방식으로 제작한 뒤 서울시한의사회 회원들에게 이를 소개하기로 했다. 

이에 서울시한의사회 선관위는 제34대 회장으로서 회무 공약사항에 대한 궁금한 점들을 회원들이 후보 측에 직접 질의할 수 있도록 질의사항 접수를 안내하는 문자를 발송했다.

여기서 접수된 질의는 서울시한의사회 제34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 정견발표회에서 무작위로 세 가지를 추첨하여 선정한 뒤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한편 서울시한의사회 제34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박성우 회장과 박태호 수석부회장 후보는 회무 공약으로 △의권 △브랜딩 △중앙회 연계 △회원 소통 및 혜택 등 4가지 주요 분야에서 15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한의사 의권과 관련한 공약으로는 난임, 치매, 교의사업의 안정적 연속성 확보와 지자체 한의약 시범사업에 대한 추가 개발, 보수교육의 온라인화와 분회 소규모 실습 중심의 보수교육 추진, 병원급 근무 한의사의 역량강화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한의약 브랜딩 확립과 관련해서는 한의약 문화예술 콘텐츠 생성사업과 함께 방송 아카데미 추진, 서울 제기동에 위치한 서울한방진흥센터를 활성화할 것을 제시했다. 

한의협 중앙회와 연계한 사업 추진 공약과 관련해서는 한의계의 외연 확장을 위한 정치, 언론, 바이오벤처투자 아카데미의 추진과 타 지부, 지자체, 기업과의 교류 및 사업 강화, X-ray 등 영상진단 및 치료·교육 보급사업의 실시, 진료 의뢰-회송 시범사업 참여 확대 등을 약속했다. 

회원 소통 및 혜택과 관련해서는 서울시한의사회 전담 회원고충처리팀의 신설과 의료폐기물사업의 안정적 관리와 운영, 회원참여형 서울시한의사회 위원회의 구성, 서울시한의사회 회관건립 TF팀 구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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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인천시민의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최선 다하자”

///부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보수교육·홍보사업 등 주요 사업 추진

///부제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제22대 신임 집행부 ‘제1회 정기 이사회’ 개최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이하 인천시회)가 지난 5일 인천시회 회관에 제1회 정기이사회를 갖고, 제22대 집행부의 본격적인 회무에 나섰다.

이날 정준택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부의 사업을 진행하는 데도 많은 장애와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 제22대 인천시한의사회의 3년간 회무가 무겁고 힘든 회무가 아닌 ‘기분 좋은 회무’, ‘즐겁고 재미있는 회무’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각 분회 회장에게 인준서를 전달하고, 새로 선임된 지부 임원진에게 선임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시작된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1년도 보수교육의 건  △보훈청 건강보약 지원의 건 △노인회 여름보약 지원의 건 △지부홍보사업의 건 등의 안건들이 논의됐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지난달 28일 개최된 대한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보고와 더불어 ‘인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에 대한 경과 보고가 진행됐다.

이와 관련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문영춘 부회장은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지난해보다 예산이 증액됨에 따라 대상자 모집 정원도 크게 늘어 났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지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럼에도 인천시에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에 관심을 갖고 예산을 증액시켜준 만큼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더라도 참여 한의원 모두가 힘을 합쳐 임신율 20%를 목표로 노력해 나간다면, 국가의 최대 난제인 저출산 극복에 한의약 치료가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의안 논의에서는 올해 보수교육을 오는 7월 중 온라인으로 개최키로 결정하는 한편 보훈처 보훈가족 및 대한노인회를 대상으로 진행돼 왔던 건강보약 지원사업을 제22대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도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내외적인 행사 개최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한의약을 알리는 홍보사업에 매진키로 하고, 예산 1000만원을 증액해 시민들에게 올바른 한의약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인천시한의사회 제22대 임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 정준택 △수석부회장: 최동수 △부회장: 문영춘·한상균·신원수 △총무이사: 김진욱 △정책이사: 이학우 △홍보이사: 김지웅 △약무이사: 안철우 △보험이사: 안세승·정필기 △학술이사: 신학수 △법제이사: 성병식 △정보이사:임정두 △의무이사: 김도한·이정헌 △강화분회장: 최형일 △계양구분회장: 황병태 △남동구분회장: 문영춘 △동구분회장: 정권수 △미추홀구분회장: 최동수 △부평구분회장: 정양식 △서구분회장: 이전광 △연수구분회장: 윤왕수 △중구분회장: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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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학회, 2021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주제 공모 

///부제 ‘난치병과 한의학’ 등 30여건 주제 접수  

///본문 대한한의학회(이하 한의학회, 회장 최도영)가 ‘2021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주제 공모전을 지난 4일 마감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방식의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개최했던 한의학회는 더 나은 학술대회를 위해 이번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의 큰 특징은 피수강자 중심의 역방향 방식을 도입해 올해를 포함한 향후 3개년 주제를 미리 선정한다는 점이다.

한의사 회원이면 누구나 인터넷 플랫폼 ‘구글시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최종 3개의 주제를 선정해 향후 3년 동안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주제로 사용할 예정이다. 선착순 30명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지난 6일 기준 한의학회에는 ‘난치병과 한의학’, ‘빅데이터, AI와 한의학’, ‘치료의학으로서의 한의학, 역할과 나아가야 할 방향’ 등 30여건의 주제가 접수됐다.

‘난치병과 한의학’을 학술대회 주제로 제안한 한 회원은 “암, 파킨슨병 등 난치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 방법과 치료 근거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제안 배경을 밝혔다.

‘빅데이터, AI와 한의학’을 제시한 다른 회원은 “앞으로 활발하게 전개될 4차 산업혁명에 한의학도 어떤 분야를 연계해 발전 방안을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치료의학으로서의 한의학, 역할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한 또 다른 회원은 “임상 현장에서 근골격계 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질환, 난치질환 등 현대의학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치료의학으로서의 한의학 역할이 중요해지는 상황”이라며 “학술대회가 한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장이 되면 좋을 것 같아 이번 주제를 추천했다”고 전했다. 

최도영 회장은 “양질의 학술대회를 위한 한의학회의 이번 공모전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많은 회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회원 분들의 소중한 뜻을 모아 양질의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의학회는 전국 4개 권역에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21세기의 실용한의학’을, 2018년부터 현재까지 ‘1차 의료의 중심, 한의학’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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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성남시 한의난임 치료비 최대 180만원 지원…남성도 대상

///부제 12곳 한방 병·의원에서 15명에게 한의난임치료 제공    

///본문 성남시(시장 은수미)와 성남시한의사회는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한의난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올해 15명에게 최대 180만원씩의 한의난임 치료비를 지원한다. 성남시가 146만원을, 한방 병·의원이 34만원을 분담해 침구 치료와 한약 복용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여성 외에 난임 남성도 지원대상이다.

대상자는 성남시 지정 12곳 한방 병·의원에서 3개월간 난임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한의난임치료는 침과 부황, 뜸, 적외선 등 침구 치료와 한약 처방을 통해 몸 상태를 자연임신에 가장 적합한 상태로 개선을 돕는다. 

신청 자격은 성남시 거주자이며, 난임 진단서, 주민등록등본, 신청서를 상대원동 중원구보건소 2층 임산부실에 직접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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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서천군 완포리 ‘생활한방마을’ 선정 운영 

///부제 한의사 정기적 방문 진료   

///부제 

///본문 충남 서천군 화양보건지소가 건강마을 특화사업인 ‘생활한방마을’에 완포리를 선정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주민자치와 함께하는 건강마을 만들기’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한의사가 정기적으로 지역을 찾아가 상담과 한의진료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밖에도 영양사, 물리치료사, 치의사 등이 방문해 다양한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다.

화양보건지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스스로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건강한 습관을 통해 건강한 마을공동체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화양보건지소는 지난 5일 완포리 주민 50여명과 함께 ‘주민자치와 함께하는 건강마을 만들기’ 발대식과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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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통계청, 30년만에 바뀌는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 안내 

///부제 WHO, 내년 1월 발효…26장 ‘전통의학병태’ 별도 신설

///부제 코드 구조 변화 및 코드별 수록된 콘텐츠 대폭 증가 

///본문 통계청이 내년 1월부터 발효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ICD-11)과 관련해 열람 및 개선사항을 안내했다. 

통계청은 최근 ‘국제질병분류(ICD) 30년만의 개정, 새로운 변화’라는 제목으로 ‘ICD-11 소개 1부’를 게재했다. 

WHO의 국제질병분류(ICD)는 여러 국가에서 다른 시기에 수집된 사망과 질병, 손상, 건강 상태에 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보고 및 분석, 해석, 비교를 위한 국제표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38년 인구동태조사에서 ICD를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고, 통계청은 통계법(제22조 표준분류 제1항)에 따라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1952년 이후)를 작성·고시하고 있으며, 23개 정부부처의 72개 법령에서 준용하고 있다.

1990년 개정 이후 30년 이상 사용 중인 제10차 국제질병분류(ICD-10)는 발전된 의학정보와 보건환경을 반영하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었고, 각 국가에서 수정해 적용하게 됨으로써 국가 간 데이터의 호환이 제한돼 왔다. 이에 그동안 국제적으로 호환 가능한 건강 관련 데이터를 생성하고 과학과 의학 분야의 최신 지식이 반영된 정보의 생성과 전자건강기록 등의 디지털 건강정보 시스템에서 원활하게 기능을 할 수 있는 국제표준분류체계로의 발전이 요구돼 왔다. 

통계청은 “WHO에서 ICD의 제11차 개정안이 승인(세계보건총회, 2019년 5월)돼 2022년부터 사용하도록 권고했으며 ICD의 이번 제11차 개정은 30년 만의 개정으로, 종이 기반의 ICD 작성 이후 처음으로 분류 작성· 운영 과정 전체의 전산화 및 디지털 환경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돼 분류의 수록 내용과 규모, 코드 적용체계, 사용자 지원 도구 등의 변화가 매우 크고 다양하다”며 “통계청은 새로운 국제분류체계의 국내 도입 전, 국내 표준분류 운영의 주무부처로서 국내 ICD-11의 이행을 위해 이용자에게 지속적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ICD-11, 무엇이 바뀌나 

2007년 개발에 착수한 ICD-11은 디지털 환경에 적합하도록 전산 기반으로 작성돼 과거 종이 기반의(ICD-10)보다 접근과 활용이 쉽고,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며, 온라인 브라우저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언어로 제공된다.

또 다양한 활용 분야 간 상호호환성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된 용어체계 및 다른 분류체계와 연동 가능한 구조로 개발돼 데이터의 취합이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특히 ICD-10에는 수록되지 않았던 ‘전통의학’ 분류는 새롭게 장으로 신설됐다. 현재 사용 중인 ICD-10은 22개 장(Chapter)으로 구성된 반면, ICD-11은 26개 장과 보조적 사용을 위한 2개 장으로 구성된다. 이 중 전통의학병태가 26번째 장으로 신설되며 의학과 전통의학의 듀얼 코딩(Dual coding)도 지원된다. 이에 ICD-11을 이용해 함께 코딩했을 때 현대의학 연구방법론에 따라 전통의학의 안전성·효과성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ICD-11은 전통의학을 별도의 장으로 새롭게 편성한 배경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많은 환자가 전통의학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이용자의 표준화된 자료나 정보를 찾아보기 어려움 △전통의학이 보완대체의학의 한 부분으로써 거대한 산업이 되고 있고 미래에도 증가 예상 △자료 수립 및 분석을 위해 많은 자원 투입이 필요 등을 제시했다.

‘26. 전통의학병태’ 외에 추가로 신설된 장은 ‘07. 수면 장애’, ‘17. 성 건강(Sexual health)과 관련된 병태’로 ICD-10 대비 대분류 장의 규모가 커졌으며, ICD-10의 ‘Ⅲ. 혈액 및 조혈기관의 질환과 면역메커니즘을 침범한 특정 장애’는 ‘03. 혈액 또는 조혈기관의 질환’과 ‘04. 면역체계의 질환’의 2개 장으로 구분됐다.

코드 구조도 바뀐다. ICD-10 코드는 알파벳과 숫자의 순서가 결합된 형태로 ‘A00.0-Z99.9’ 범위의 1만4400여개 코드를 포함하고 있는 반면 ICD-11의 코드는 ‘1A00.00 -ZZ9Z.ZZ’의 범위에서, 55,000개 이상의 고유 코드를 포함한다. 알파벳 ‘O’와 ‘I’는 숫자 ‘0’과 ‘1’과의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코드에 사용되지 않는다. 코드 간 조합은 ICD-10에서 최대 11자리까지 가능한 반면, ICD-11은 클러스터링 코딩 및 선조합(Precoordination)과 후조합(Postcoordination)의 코딩 적용 지침에 따라 달라진다.

수록 콘텐츠도 대폭 증가됐다. ICD-10은 주로 코드와 코드명의 수록이 대부분인 반면, ICD-11은 코드별로 부여된 URL로의 이동을 통해 코드와 코드명 외에도 해당 코드(명)에 대해 수록된 모든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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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건복지부, 우수한약 육성사업 수행할 사업단 ‘공모’

///부제 유기농·무농약 한약재를 규격품으로 한의의료기관에 공급할 사업단 모집  

///부제 30일까지 공모…농업인, 제조업자, 한의사 등이 사업단 구성해 신청해야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이하 복지부)는 친환경(유기농·무농약) 한약재로 제조한 규격품을 우수한약으로 공급하기 위해 2021년도 우수한약 사업단을 오는 30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안전성이 우수한 유기농·무농약 한약재를 우수한약으로 공급해 한약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하고,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민간 사업단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수한약 육성사업 공모에 참여하려면 친환경 한약재 재배 농업인, 한약재 규격품 제조업자, 한의의료기관을 개설한 한의사 등이 사업단을 구성하고, 사업단장을 정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후 공모기간 동안 복지부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단을 구성하는 구성원의 자격 요건을 살펴보면, ‘한약재 재배 농업인’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으로부터 유기농·무농약 농산물로 인증받은 농업인 또는 농업 관련 법인이어야 하며, ‘한약재 규격품 제조업자’의 경우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부터 의약품 제조업 허가와 해당 품목의 제조판매품목 허가 또는 신고를 한 자를, ‘한의사’는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한의사면허를 받고 한의의료기관(원외탕전 포함)을 개설하거나 의료기관에 소속되어 있어야 한다. 

사업단에는 사업의 신뢰성을 보증하거나 사업을 지원 또는 보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보건의료인 등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우수한약 육성사업 공모에 참여하려면 사업단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인증한 유기농·무농약 한약재를 원료로 제조한 규격품을 한의의료기관에 공급하는 사업계획(품목·수량 포함)을 작성해야 한다. 또한 2021년도에 생산되는 유기농·무농약 한약재로 규격품을 제조, 한의의료기관에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한편 복지부는 우수한약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비를 보조할 사업단을 1개 이상 선정하고, 보조금 규모를 확정해 5월 중에 통보할 예정이며, 사업단으로 선정되면 사업계획서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비 일부를 국비 보조받고, 우수한약 도안을 표시할 수 있다. 

사업단은 지원받은 보조금을 우수한약 사업에만 집행할 수 있고, 품질관리체계를 가동해야 하며, 사업 종료 후에는 사업성과서를 제출하고 사업계획서의 성과목표 이행·달성 여부를 평가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 이재란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우수한약 육성사업을 통해 우수한약 공급을 활성화해 한의약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의약 관련 기관 및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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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10년간 한국 찾은 외국인 환자 276만명, 진료 수입 3조원 

///부제 한의 분야 10년 누적 외국인 환자 14만4000명…전체의 약 5%

///부제 보산진, 中·日·美·露 4개국의 거시환경요인이 미치는 영향 분석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보산진)이 외국인 환자 유치 10년을 맞아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등 주요 4개국의 거시환경요인이 국내 환자 유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내놨다. 

최근 발간된 보건산업브리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9년 의료법 제27조 개정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 행위가 법으로 허용된 이래, 정부 주도의 의료관광 활성화 정책으로 급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외국인 환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며 성장하는 동안에도 2014년 루블화 폭락, 2015년 메르스 사태, 2017년 사드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적 보복 등의 외부 환경요인은 외국인 환자 유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20년 초 시작된 COVID-19 팬데믹 사태로 인한 국가 간 이동 제한 등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 급감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외국인 환자 유치 추이와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을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 성과를 점검하고, 주요 유치국(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을 대상으로 거시적 환경요인 변화에 따른 외국인 환자 유치 영향 규모를 분석함으로써 향후 외부 영향 변수 출현에 따른 대응과 유치 활성화 방향을 제시했다. 


◇10년간 연평균 24% 성장세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지난 2009년 6만 명으로 시작해 연평균 23.5%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2019년 49만 명을 유치, 누적 수가 276만 명에 달했다.

외국인 환자의 증가에 따라 2009년에서 2017년까지 누적 진료 수입 역시 3조원을 넘어섰다. 

전체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상위 8개국(주요 4개국 외 몽골, 카자흐스탄, 베트남, 태국)의 외국 환자 비중은 2009년 58%에서 2019년 76.4%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에 따라 2017년 이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의 환자 수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총 24개 진료과목 중 2019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상위 4개 진료과(내과통합, 성형, 피부, 검진)는 지난 11년간 전체 비중에서 절반 정도를 차지했고, 최근 3년간 피부과·성형외과 등 피부·미용 관련 진료과의 성장률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한의 분야(한방 통합: 한의과, 한방내과, 사상체질의학과, 한방부인과, 한방재활의학과, 한방피부과, 침구과, 한방신경정신과, 한방소아과, 한방이비인후과, 한방안과 등 11개 진료과)는 통계를 작성한 2009년 1897명(전체의 2.9%)으로 시작해 2017년 처음으로 2만명을 초과한 2만343명(5.1%), 2018년 2만2063명(4.8%), 2019년 2만3723명(3.9%)으로 집계됐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2019년 한 해 동안 방한 외국인 환자 수는 49만7464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외국인 환자와 동반자가 국내에서 소비한 의료관광 지출액은 총 3조 331억 원으로 추정됐다. 

직·간접적으로 국내 생산 5조 4981억 원, 부가가치 2조 5678억 원이 유발된 것으로 분석됐으며 취업자(자영업자 및 무급 가족종사자 포함) 4만 4364명, 임금근로자 3만 782명에 해당하는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은 승용차 및 이동전화기와 같은 다른 주요 제품과 비교할 때,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의 1원당 생산유발액(생산유발계수)은 1.813원으로 승용차(2.580원)보다는 작지만 이동전화기(1.594원)보다는 크고, 1원당 부가가치유발액(부가가치계수)은 0.847원으로 승용차(0.714원) 및 이동전화기(0.489원)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외국인 환자 유치의 10억 원당 취업유발인원(취업유발계수)은 14.627명으로 승용차(7.748명) 및 이동전화기(3.296명)의 대략 2배 및 4배 수준에 육박했다. 

10억 원당 고용유발인원(고용유발계수) 또한 승용차(6.262명) 및 이동전화기(2.506) 보다 대략 2배 및 4배 이상 더 높은 1만149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의 분야는 2019년 기준 의료관광지출이 688억1300만원, 생산유발액은 1264억5700만원, 부가가치유발액은 583억2500만원, 취업유발인원은 1065명, 고용유발인원 692명으로 파악됐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공공의료 영역에서 한의학이 활약하길 기대” 

///부제 경희대 장보형 교수, ‘서울시 공공보건의료분야 한의약 역할’ 보고서 펴내  

///부제 “한의약 공공의료 확대하려면 지속가능한 조직, 인력, 예산 필요”

///부제 “지자체-한의계 참여하는 민관협력 모델 개발해 발전시켜야” 

///본문 Q. 이번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6월 서울특별시 공공보건의료재단(이하 재단)에서 ‘서울시 한의약 육성정책 개발 연구’라는 이름으로 공고가 났다. 그 사업에 지원해 연구를 하게 됐다. 공공의료연구 경험이 많은 심재선 선생님과 김명선 한의사가 연구진으로 합류해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Q. (한의)공공의료 관련자들을 중심으로 한 심층 인터뷰를 통해 연구가 진행됐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기에 필수라 생각했다. 코로나19 때문에 보건소에 계신 분들은 너무 바쁘기도 해 처음 생각했던 것만큼 관계자들을 모두 만날 수는 없었지만, 짧은 기간 내에 가능한 많은 관계자들을 만나고자 노력했다. 

정책관계자, 공공병원(시립병원) 관계자, 보건소 관계자 등 세 부류로 나눴고, 해당하는 관계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를 하면서 문서에서는 알 수 없었던 여러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보건소에서 사업을 하는 여러 한의사 선생님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력을 많이 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연구한 내용을 가지고 공청회를 열고자 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열지 못한 게 아쉽다.


Q. 한의공공의료에 대해 현장과 연구자로서 바라보는 시각에 차이가 있을 것 같다. 

정책결정 과정에는 근거가 필요하다. 한의계에는 생각보다 많은 근거가 있었다. 최근 7~8년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각 한의과대학, 보건복지부, 대한한의사협회 등에서 공공의료와 건강증진사업에 대한 많은 연구 자료를 축적했다. 이번 연구를 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한의공공의료가 별로 활성화되지 않았다. 그동안 쌓인 연구결과를 적용할 수 있는 현장이 생각보다 적은 건 아쉬웠다. 그 이유가 한의계 내부만의 문제는 아니다. 조직, 인력, 예산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서울시립병원인 서울의료원과 북부병원의 경우 다양한 공공보건사업을 하고 싶어도 한의사가 각 1명뿐이라 진료에 전념할 수밖에 없다. 단순히 현장의 한의사나 담당자에게 맡길 것이 아닌 그 분들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Q. 한의 공공의료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며,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 

우리 연구에 여러 번 자문을 해주었던 의사 출신의 서울시 관내 전 보건소장님이 계시다. 이분은 공공의료에서의 한(韓)·의(醫) 협진에 대해 “현재 한국의 의학은 분절화 돼있어 보건소 사업에서 통합적 의료서비스의 제공은 불가능하니 한의계가 통합적인 모델을 제시해 이를 진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저도 이에 동의한다. 한의학의 통합적인 관점을 잘 살린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이를 실제 적용할 수 있다면 국민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으로는 같은 맥락에서 아직까지 실제 적용된 모델이 없다는 점은 아쉽다. 조직, 인력, 예산 및 관심의 부족이 모두 작용한 것이다. ‘눈에 띌만한 명확한 성공사례가 있다면 이를 바탕으로 이야기하면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Q. 한의계는 공공의료에서의 역할 확대를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한의공공의료 확대가 한의계에 어떤 숨결을 불어 넣을 수 있을까?

공공의료는 결국 공공의 영역에서 국민의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공공의료 부분이 부족하다. 특히 공공의료 부분 내에서도 한의계가 기여하는 부분 또한 많이 부족하다. 이 부분을 한의학이 메울 수 있다면 국민 건강에 큰 이바지를 할 수 있고, 대국민 이미지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서울시가 장애인 공공재활병원을 세우거나 보건소 내 공공재활시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면, 한의학에서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 모델을 만들어 정책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 공공의료 영역에 한의학이 참여하고 싶다면 어떤 정책 수립과정이 있는지 보고 먼저 제안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참고로 이번 연구를 하면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과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위해 그동안 서울시한의사회에서 많은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Q. 한의공공의료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언한다면?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그런데 적극적인 홍보를 하려면 잘 갖춰진 콘텐츠와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이다. 또 잘 갖춰진 콘텐츠와 프로그램이 있으려면 관련 조직, 인력, 예산 등이 필요하다. 결국 잘 된 모델이 필요한 것으로 귀결된다. 진짜 맛집에는 특별한 홍보가 없더라도 사람이 모이듯 잘 운영되는 사업 모델과 참여자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Q. 한의공공의료 확대를 위해 시급한 과제는?

앞에서 강조했듯 지속가능한 조직, 인력, 예산이 필요하다. 서울시의 경우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시민건강국 건강증진과의 가족건강팀에서,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은 어르신건강팀에서 각각 맡고 있다. 담당하는 팀장들을 만나보면 사업 자체에는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한의학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지라 전담 인력과 전문자문단이 있으면 좋겠다고 한다. 

전담 인력과 조직, 예산이 있어야 한의공공의료 확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개발이 가능하다. 그동안 사업 담당팀과 서울시한의사회 등이 지속적인 예산확보가 가능하도록 노력해왔다. 이런 노력에 더해 조례 제·개정 등 정책적인 제도 개선에도 노력해야 한다. 또 이를 위해서는 한의계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 


Q. 더 강조하고 싶은 말은?

공공의료 부분에서 한의계가 확대되려면 조직, 인력, 예산도 필요하지만, 한의계 내에서는 협회 및 지부를 비롯한 여러 회원들의 도움도 필요하다. 제 바람으로는 지자체와 보건소, 공공병원 그리고 한의원이 함께하는 통합적인 모델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공공의료사업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다. 같은 사업이라도 지역별 관심도의 차이에 따라 추진력은 다를 수 있다. 관심이 있는 지부에서는 보건소 및 지자체와 적극 만나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앞서 말씀드린 전(前) 보건소장도 “한의계 파급력 있는 민관협력 모델을 개발해 제시하면 좋겠다”고 하면서 지역에서 미비한 예산으로 시작했다가 서울시 전체로 확장됐던 우수한 사례들을 언급했다. 열심히 하고자 한다면 서울시 내에 예산은 있다고 했다. 부디 좋은 모델이 만들어져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한의학이 됐으면 좋겠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국민 위한 ‘한의약 공익적 임상연구’로 사회적 편익 창출 기대 

///부제 최종 목표는 한의의료 보장성 강화…보험 급여화 및 제도화 따라올 것

///부제 국민들의 합리적 의료소비 촉진, 한의사들 국민 신뢰 받을 수 있어  

///본문 

[편집자 주] 


국민들이 객관적인 한의의료 정보를 제공받아 합리적인 의료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한의약 공익적 임상연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단장 김남권)은 실제 의료현장의 한의약 임상자료를 공익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검증해 근거를 도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는 근거 기반의 우수한 치료기술에 대한 의료 접근성을 높여 건강 회복에 기여하고, 근거 기반의 우수한 치료기술을 확보해 한의 의료기관의 환자 수요 증가에도 기여한다는 것.


이번 사업의 진행과정과 사업의 최종적 목표 등을 김남권 단장으로부터 들어봤다.


Q. ‘한의약 공익적 임상연구’ 사업의 취지와 목표는?

한의약에 대한 사회적 편익을 검증하고, 한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근거 수립이 목표라고 할 수 있겠다. 보건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는 의료기술의 실제적 효과, 안전성 등의 문제들을 공익적 관점에서 발굴하고, 질문에 답을 줄 수 있는 적절한 연구 방법론으로 검증해 근거를 도출한 후 이를 임상적, 정책적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연구다.

또한, 한의약 공익적 임상연구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에서 개발·지원하고 최종 인증한 30개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 Clinical Practice Guideline)을 대상으로 공익적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사업단은 한의 CPG에서 임상적 근거와 권고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한의치료기술들에 대해 사회적 관점의 효과 그리고 비용효과 등의 근거 수립을 일차적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립된 근거를 통해 보험 급여화 및 제도화 등의 한의의료 보장성 강화를 최종 목표로 두고 있다.


Q. 이번 사업에서 맡은 역할은?

연구책임자로서 사업단 세부 연구들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의약 공익적 임상연구 사업에서는 임상연구 및 경제성평가 분야를 전공하는 연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연구 목적에 부합하는 연구가 계획되고 실행될 수 있도록 기획 단계에서는 연구 모형, 대상, 변수 등과 같은 연구의 설계를 지원하고, 결과 분석 단계(연구 수행 후)에서는 사회적 관점의 경제성평가(비용 및 효과분석) 분석을 직접 수행할 계획이다.


Q. 많은 파트 가운데 역량이 집중된 분야가 있다면?

각각의 분야마다 중요한 의미가 있어 우리 사업단은 모든 연구(CPG 개발 및 인증, CP·교육도구 개발, 임상증례연구, 한의의료기관 패널 연구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지난 6년의 연구과정을 통해 CPG 개발 지원 및 교육·인증 등의 모든 체계를 완성함을 시작으로 현재는 사업단 외부에서 의뢰하는 지침들의 개발 및 교육·인증에 대한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개발된 CPG의 교육영역 활용 확산을 위해서는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과 함께 CPX 등의 교육도구 개발 보급도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영역 활용 확산을 위해 의료기관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표준임상경로(CP, Critical Pathway) 개발 및 임상적용 연구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임상증례연구는 주로 1차 의료기관인 한의원 기반의 증례 근거를 생성하고, 임상연구의 저변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임상증례연구와 관련해 기대하는 바는?

이번 연구를 통해 축적된 근거나 데이터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임상연구를 수행한 많은 한의사들이 각 지역에서 연구 멘토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임상연구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길 기대한다.

일선 의료기관에서 임상증례연구를 통해 보고된 임상증례들은 향후 증례군 연구와 같은 상위단계 관찰연구나 임상시험 등으로 이어져 최종적으로 관련 질환의 CPG에 반영될 수 있고, 이는 다시 일선기관 임상진료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일차의료 기반 임상근거 환류체계는 한의원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한의계의 현황을 고려하면 반드시 필요한 임상연구 환경이다. 이를 통해 어디서든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길 바란다.

또한 실질적인 보장성 확대와 제도화를 이루기 위해서 사업단은 정부 및 지자체의 건강증진사업 및 시범사업 연계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주목하고 있다.


Q. 이들 사업을 통해 국민들은 어떤 의료혜택을 지원 받을 수 있는가?

근거 기반의 한의의료 정보와 표준화된 한의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합리적 의료선택의 기회와 양질의 치료를 지원 받아 건강증진에 큰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의 CPG 정보는 개인이나 특정 의료기관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익적 목적을 위해 개발된 결과이므로, 환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객관적인 한의의료 정보를 제공할 것이며, 이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합리적인 의료 선택의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의사들 입장에서는 근거 기반 의료를 통한 국민 신뢰 향상과 내원환자 증가, 경영 개선 등의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종합적으로 풀이한다면 국가적 관점에서는 근거 기반 의료정보에 의한 최적의료의 공급과 선택을 통해 국가 의료비의 감소와 국민건강 증진을 이룰 수 있다. 

일부 의료정보는 특성상 환자들이 완전히 이해하고 활용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우리 사업단은 환자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사업단은 정부가 이 사업을 위해 투입한 연구비에 대비해 사업단 성과로 발생하는 사회적 편익이 훨씬 크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들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지난 6년간의 연구를 통해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시스템과 공익적 임상연구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현재는 개발된 지침을 기반으로 교육 및 의료 환경에 활용 및 확산하기 위한 노력 그리고 정책 반영 및 제도화를 위한 연구 수행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CPG는 개발과정에서 편익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 개발 이후 활용·확산 및 정책 반영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필요한 사회적 편익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 사업단의 공익적 임상연구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며, 향후 개발 이후의 활용·확산을 위한 후속 연구사업의 기획 및 발굴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한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새로운 ‘어르신 통합 돌봄서비스’ 시범 운영

///부제 복지부·행안부, ‘노인돌봄 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화성·춘천) 발대식’ 개최   

///부제 의료부터 주거까지 포괄…춘천시·화성시서 운영

///본문 보건·의료에서 요양과 생활방식, 주거까지 통합으로 지원되는 새로운 ‘어르신 통합 돌봄서비스’가 화성시와 춘천시에서 시범 운영된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이하 복지부)와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이하 행안부)는 화성시와 춘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인돌봄 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 발대식을 지난 1일 개최했다. 

‘노인돌봄 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은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지자체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어르신 복지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행안부와 복지부의 협업 아래 지난해 7월 화성·춘천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지난 1월 통합돌봄본부의 조직을 구성했다. 행안부는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통합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복지부는 운영예산을 지원한다. 

통합돌봄본부는 화성시에 3개소 및 춘천시에 2개소가 운영되며, 시청과 보건소의 공무원뿐 아니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직원이 합동으로 근무하면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통합 연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의 노인 어르신들에게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는 △보건의료 △요양 △생활지원 △주거복지지원 등이며, 이 중 보건의료 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건강관리와 퇴원 환자관리서비스, 의료진과 연계한 찾아가는 방문진료 등이 제공된다.

특히 요양 분야에는 수시로 돌봄이 필요한 장기요양 수급자를 대상으로 충분한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수시로 방문이 가능한 ‘수시방문형 통합재가서비스’를 새롭게 개발해 시범 운영하게 된다.

‘수시방문형 통합재가서비스’는 방문요양서비스가 일반적으로 1일 1회 제공되어 투약이나 식사지원 등 수시도움에 한계가 있어, 1일 2〜3회 방문으로 재편하고 수급자가 필요한 시간에 방문요양·간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이용자와 요양보호사를 한 팀으로 묶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생활지원 분야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대상으로 동행을 하거나 이동을 지원하고 도시락 등 식사지원서비스가 있으며, 주거복지 분야는 어르신의 특성에 맞게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주택개조사업과 주택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성공적인 시범사업 운영을 위해 참여하고 있는 복지부, 행안부, 한국토지주택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강원도 춘천시, 경기도 화성시 등의 기관간 ‘노인돌봄 전달체계 시범사업 운영 공동 협약’이 체결됐다.  

행안부는 이번 ‘노인돌봄 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을 통해 병원과 시설보다 지역사회에서 생활하기를 원하는 어르신에게 새로운 보건·복지서비스 서비스의 모델을 창출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양성일 복지부 제1차관은 “시범사업을 통해 보건·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통합돌봄 선도사업과 연계해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새로운 노인돌봄 통합서비스는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본인의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정부, 저출산·고령사회 대처 72.7조원 예산 투입

///부제 저출산·고령사회위, ‘2021년도 중앙부처 및 지자체 저출산·고령사회 시행계획’ 확정   

///본문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제35차 회의를 개최, ‘2021년도 중앙행정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저출산·고령사회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지난해 말 위원회에서는 ‘모든 세대의 삶의 질 보장’과 저출산·고령사회에 대한 ‘대응과 적응의 병행’이라는 패러다임 전환 하에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며, 이번에 수립된 시행계획은 제4차 기본계획의 주된 정책방향을 반영해 향후 5년간의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한 최초의 시행계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우선 중앙행정부처의 시행계획에 따르면 제4차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조성(129개 과제) △건강하고 능동적인 고령사회 구축(60개 과제)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99개 과제)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68개 과제) 등의 4대 추진전략에 따라 26여개의 부처에서 수립한 총 356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예산은 총 72.7조원이고, 저출산 분야에 46.7조원, 고령사회 분야에 26조원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양육과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한 ‘가족지출’ 투자 강화를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550개 확충 등 믿고 이용할 수 있는 돌봄 인프라를 지속 확대하고, 저소득·청소년·한부모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영아수당 도입, 부모 모두의 육아휴직 확대 등 다자녀 가구 지원기준 완화 등 ‘22년 핵심과제의 차질없는 이행도 준비한다.

또 건강하고 능동적인 노후생활을 보장을 위해서는 △기초연금 월 30만원 수급 대상자 확대 △노인 일자리 활성화 △건강인센티브제 시범사업 △독거노인·노인가구 대상 맞춤형 돌봄서비스 확대 등이 추진되며, 전 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아동기(교육), 청년기(구직·자산형성), 신중년기(재취업·평생교육)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개개인이 삶의 경로를 순조롭게 이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저출산·고령사회라는 인구구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성평등 사회 구현(성평등 경영공표제 등), 다양한 가족에 대한 사회적 수용(건강가정기본법 개정 등), 생애 전반 성·재생산권 보장(건강 관리 및 질환 예방 등), 세대간 연대(연령통합 비전 제시 등) 등 사회 전반의 혁신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7개 시·도 지방자치단체(기초자치단체 232개 포함) 시행계획은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4개 추진영역에 따라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자체사업 총 6217개로 구성됐다. 지방자치단체 시행계획 총 사업비는(순지방비) 7.27조원으로 전년대비 0.6조원(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은 육아·주거·교육 및 일자리 등 관련 391개 사업에 1672억원이며, 이밖에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 및 노인복지 지원 강화 등은 확대 추진된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야당에서도 국립공공의대 설립 추진 

///부제 각 권역별 국립대학 내 국립공공의대 설치 명시한 법률안 발의   

///본문  국립공공의대 설립 추진을 위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야당인 국민의힘도 관련 법안을 내놔 주목된다.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은 최근 각 권역별 국립대학 내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을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법률안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역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수준과 공공보건의료기관 서비스 망, 보건의료 취약계층 인구 비율, 향후 안정적인 권역별 보건의료서비스 망 구축 등을 고려해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을 설치할 권역을 결정하도록 했다. 

이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을 졸업하고 의료법에 따라 의사 면허를 부여받은 사람에 대해 의사 면허를 취득한 때부터 10년간 의무복무를 부여하도록 하며, 의무복무기간를 이행하지 않은 사람은 이미 지원된 경비를 반환하도록 명시했다.

김 의원은 “신종감염병에 대한 공중보건위기 대응·대비 체계를 완비하기 위해서는 의료취약지 등에서 안정적으로 공공보건의료에 종사할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의료취약분야·계층·지역 등의 공공보건의료를 전담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의무적으로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근무하도록 해 공공보건의료서비스의 전문성 향상 및 서비스 질 제고에 기여하려 한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양방 통합치료로 비소세포성폐암 완치

///부제 침구·한약 등 한의치료에 고주파온열치료·Thymosin 주사 병행   

///본문 휘림한방병원은 방선휘 병원장 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8인으로 구성된 연구진이 ‘한양방 통합치료로 완치돼 5년 생존에 도달한 3기B 비소세포성폐암 증례 보고’라는 제목의 논문을 대한한의학회지(The Journal of Korean Medicine) 3월 호에 게재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논문은 NSCLC IIIB기(폐암 3기) 진단 후에 표준치료를 시행했으나 뚜렷한 치료효과가 없던 환자가 집중적인 한양방 통합치료를 받은 후 완전관해에 도달하고, 5년 생존에 성공한 증례를 보고하고 있다.

폐암은 사망률이 높은 암으로서 국내에서도 점차 증가해 2017년에는 전체 암 발생률에서 3위에 올랐고, 남성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2019년 사망원인 통계에서 폐암은 인구 10만명당 36.2명으로 암에 의한 사망률에서 1위인 암이었고, 2011년~2015 년 사이에 진단받은 폐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27.5%에 불과했다. 이렇듯 폐암은 높은 발병률에 비해 낮은 치료율로 치료가 어려운 암으로 분류된다.

논문의 증례보고에서는 비소세포성 폐암 3기B(남성, 발병당시 44세) 환자의 완전관해(complete remission, 암 치료 판정 기준을 나타내는 용어의 하나로 암치료 후 검사에서 암이 있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 도달하고 5년 생존까지의 치료과정을 요약하고 있다. 

증례 대상 환자는 폐암 3기B의 판정을 받은 후 수술이 불가했고 표적치료 항암제를 사용할 수 없어 표준치료인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시행했으나 치료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후 4년 9개월간 한양방 통합치료를 시행한 뒤 3개월 후 완전관해로 판정됐으며 이후 2020년 12월까지 5년 생존에 도달했다. 

시행된 치료는 한의의 경우 침구치료, 한약치료 외 산삼약침, 산삼환, 항암플러스 등의 제제가 많이 사용됐고 양방치료의 경우 고주파온열치료, Thymosin 주사, 비타민 C 요법이 주로 사용됐다. 

방선휘 병원장은 “암치료에서 한의학과 양의학은 서로를 견인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논문 사례는 통합 암치료 임상에서 어느 정도 근거를 가지고 있는 치료 수단들을 활용해 장기간 통합 집중치료를 할 때 비소세포성 폐암(NSCLC)의 치료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수월한방병원, 대구시장애인체육회와 협약

///부제 협력병원으로서 체육회 임직원에 수준 높은 의료혜택 제공   

///부제 

///본문 수월한방병원이 지난 1일 대구시장애인체육회와 지역 장애인스포츠 활성화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수월한방병원은 시장애인체육회 협력 병원으로써 선수단 및 임·직원, 지원단의 의료혜택 제공과 상호 긴급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두 기관의 홍보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곽동주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협약으로 인해 지역 장애인체육인들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돼 기쁘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두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 장애인스포츠 활성화에 대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온보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Vol.05 2018 SPRING

///제목 변비(Constipation)

///부제   

///부제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정의

•변비란 장운동이 저하되어 대변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서 배출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변비 진단은 대체로 3일 동안 대변을 보지 못하거나, 배변 횟수가 주2회 이하이거나, 1분 이상 힘을 주어야 배변할 정도로 굳은 변을 배출하거나, 하루 대변 양이 30g 이하일 경우 내릴 수 있습니다.


원인

•변비의 원인은 선천성, 일차성, 이차성 변비로 분류합니다. 대부분 일차성으로 나타나며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습니다.

(1) 일차성 변비(기능성 변비)

① 변비의 원인이 약물 부작용 또는 근본적인 의학적 상태로 인한 것이 아닌 것으로 변비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② 복부통증이 없으므로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구별되고 가장 흔한 종류의 변비이며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③ 적은 식사량, 식물성 섬유질과 수분섭취 부족, 운동 부족, 부적절한 배변 습관, 질병이나 노쇠로 오랜 기간 누워서 지낼 경우, 복근의 힘이 떨어지거나 혹은 요통으로 배변 시 충분히 힘을 줄 수 없는 경우 등이 원인입니다.


(2) 이차성 변비

① 약물의 부작용이나 기저질환에 의한 변비를 말합니다.

② 아편양 진통제, 코데인(진해제), 철분제, 제산제, 일부 고혈압약, 항우울제, 부적절한 하제(변비약)의 남용 등 약물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③ 과민성대장증후군, 대장염, 대장암 등의 대장질환과 치열, 치루, 농양 등의 항문질환이 있을 경우 발생합니다.

④ 갑상선기능저하증, 당뇨병, 중풍, 신부전증 등의 전신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⑤ 셀리악병과 비셀리악 글루텐 민감증에서는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

•배변활동이 드물거나 대변이 배출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또한 대변을 보고 나서도 찝찝한 감각(잔변감)이 남습니다.

•잦은 방귀가 나오거나 복부팽만감이 느껴지고, 대변을 보는 도중에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발생 가능한 합병증으로는 딱딱한 대변 때문에 치열, 분변감염이 생기거나 힘을 너무 많이 줘서 치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침치료는 소아 변비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2013년에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에 따르면 침치료는 특별한 부작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깊게 놓을수록 치료 효과가 높습니다. 또한 자발적 배변활동을 유의하게 증가하게 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줍니다. 


•복부, 특히 좌하복부의 혈자리에 시행하는 침치료는 장의 연동운동에 영향을 미쳐 변비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뜸치료도 복부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온열자극을 통해 배변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증상 및 변증에 따라 다양한 한약치료가 가능합니다. 소화관을 따뜻하게 하고, 장관운동 개선작용이 있는 대건중탕(大健中湯), 작용이 강하지 않아 허약자나 노년자의 습관성 변비에 유효한 마자인환(麻子仁丸), 윤장환(潤腸丸), 몸이 지나치게 허약하여 생긴 변비나 노인성 변비에 제천전(濟川煎), 생리 때 발생하는 심한 변비에 도핵승기탕(桃核承氣湯), 이외에도 소시호탕(小柴胡湯), 소건중탕(小建中湯), 계지가작약탕(桂枝加芍藥湯), 계지가대황탕(桂枝加大黃湯)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생활관리

•변비는 치료보다 미리 예방하는 편이 좋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적절한 양을 먹도록 합니다. 식사 시에는 야채, 해조류, 현미 등 다량의 섬유질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여 원활한 배변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만성변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복근을 강화시키는 운동은 변비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변을 꼭 봐야 한다는 강박감은 오히려 변비를 악화시킬 수도 있으니 편안한 마음을 가지도록 합니다.



///끝



///시작

///면 21

///세션 종합

///제목 메니에르병(Meniere’s disease)

///부제 Vol.05 2018 SPRING

///부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본문 정의 •메니에르병은 구역, 구토를 동반한 현훈, 난청, 이충만감의 증상이 반복되는 질환입니다.

•전 연령대에 걸쳐서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30~40대에 호발합니다.

•5~15% 정도는 가족력으로 발생하며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 다인자 질환입니다.


원인 •내이(內耳)의 폐쇄성 구조인 막성미로(Membranous labyrinth)에 내림프액이 축적되어 생기는 내림프수종과 막파열로 인해 발생합니다.

•해부학적 이상, 바이러스 감염, 자가면역 질환, 알레르기, 외상 등에 의해 림프액의 순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

(1) 난청

① 발작시마다 귀의 변동성 청력 소실이 증가합니다.

② 보통 첫 발작의 청력저하는 대부분 회복되고, 이후 몇 차례 반복 발작이 있어도 어느 정도 회복됩니다.

③ 초기에는 저음역 청력 소실이 흔하지만 진행됨에 따라 고음역도 감소하고 모든 청력 주파수에 영향을 끼칩니다.


(2) 이명

환자의 90%에서 나타나며, 현훈 발작이나 청력소실이 안정화된 이후에도 오랫동안 지속됩니다.


(3) 귀의 압박감, 충만감

많은 환자들이 발작 전조증상으로 충만감을 호소하며(74%), 발작 중이나 후에도 지속됩니다.


(4) 어지럼증

①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는 반복적인 회전성 현훈이 나타나는데,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증상입니다.

② 보통 수 분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되며, 수 초나 수 일 동안 지속되는 경우는 메니에르병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니에르병에서 수 일 동안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는 지속적인 불안감과 비특이적인 균형감의 이상 때문일 수 있습니다.



양방치료

① 비파괴적 요법: 약물치료, 압력치료, 내림프낭감압술

② 파괴적 요법: 이독성 약물의 고실내 주입술, 전정신경절제술, 미로절제술


한의원에서는?

•침치료: 한약치료와 병행 시 우수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체질침이나 비정격(脾正格), 합곡(合谷), 태충(太衝), 풍지(風池), 견정(肩井), 노수(臑兪), 흉쇄유돌근 부위에 침 자극을 치료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항견배부의 부항요법은 긴장된 근육을 풀어 주고 상부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뜸치료: 중완(中脘), 관원(關元)

•한약치료: 제1 선택으로 영계출감탕(苓桂朮甘湯)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담훈(痰暈)이 있으면 반하백출천마탕(半夏白朮天麻湯), 소화기 문제를 끼고 있으면 향사육군자탕(香砂六君子湯), 정신적 스트레스를 끼고 있으면 시호가용골모려탕(柴胡加龍骨牡蠣湯)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생활관리

•저염식(하루 소금 섭취량 1.8g 이하)을 시행하고, 담배와 술을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의 섭취가 항이뇨호르몬의 저하를 유도하여 증상의 조절에 도움이됩니다.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바소프레신-AQP 2 시스템의 활성화로 내림프수종이 유발되고, 이를 억제하는 바소프레신 길항제는 탈수 효과를나타내 내림프수종의 발생이 감소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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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우즈벡에 ‘한민족 한마음 한의학 진료소’ 개설

///부제 양국간 우정의 상징적 공간인 ‘한국 문화예술의 집’에 위치

///부제 송영일 한의사 “KOMSTA와 협력해 봉사활동 확대 추진”  

///본문 지난 3일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 타슈켄트시에 위치한 한국문화예술의 집에 ‘한민족 한마음 한의학 진료소’가 문을 열었다.

한국문화예술의 집은 지난 2014년 양국 정상간 합의를 통해 건축이 결정됐으며, 고려인 동포들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문화센터 성격의 공간으로 현재 고려인 관련 행사나 한국 문화 홍보 및 교류 행사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즈벡 정부는 한국문화예술의 집 건립을 위해 3만㎡의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한 바 있으며, 공연장, 대연회장, 소연회장, 사무실 및 전시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벡 방문시 샤브카트 미르지요에브 우즈벡 대통령과 함께 한국문화 예술의 집 개관식에 참석했을 정도로 양국 우정의 상징적인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순진 한국국제협력단 우즈베키스탄 사무소 소장, 박빅토르 고려문화협회장 겸 하원의원을 비롯 고려인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와 관련 송영일 한의사(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협력의료진)는 “양국간 우정의 상징적 공간인 한국문화예술의 집에 한의학 진료소가 생기게 되어 한의사로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 한민족이 한의학을 통해 한마음으로 더욱 더 결속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진료소 명칭을 ‘한민족 한마음 한의학 진료소’로 정했으며, 앞으로 KOMSTA와도 협력해 봉사활동을 확대할 계획이고, 대한민국 한의학계의 많은 지원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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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속초시, 한의난임치료 올 연말까지 제공

///부제 한의치료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  

///본문 강원도 속초시가 난임으로 고통받는 가정의 부담을 덜기 위해 한의난임치료를 올 연말까지 제공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강원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하면서 현재 속초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45세 미만의 원인불명 난임 여성이다.

선착순으로 모집한 15명은 보건소 심사 후 도내 5개의 지정 한의원에서 3개월간 한약, 침구 등 한의 치료를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자는 신청서, 과거 주소 이력이 포함된 주민등록등본, 난임진단서 원본을 구비해 보건소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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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고도한의원, 지역 소외계층에 후원품 전달

///부제 개원 축하화환 대신 받은 백미 40포 기탁…“뜻깊게 사용되길”

///본문 고도한의원(대표원장 전용현·박문석)은 지난 5일 개원 축하화환 대신 받은 백미 40포를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배곧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했다.

기탁된 백미는 경로당 어르신과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고도한의원에서는 백미 후원 이외에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무료한의진료에 대한 뜻을 밝혀 앞으로도 지역사회 의료봉사를 꾸준히 실행할 예정이다.

고도한의원 관계자는 “개원 축하화환 대신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할 수 있는 축하 백미를 받았다”며 “기부로 한의원의 새로운 시작을 뜻깊게 기념하고 힘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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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환자 그리고 직원들에게 신망받는 의료인 되길” 

///부제 365한의원 신동윤 원장, 세명대 한의과대학에 장학금 500만원 전달  

///본문 [편집자 주]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생들의 장학금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설명한의원(강중혁·배병태·박수연·서덕원·서준호·이상문 원장)에 이어 이번에는 인천광역시 365한의원 신동윤 대표원장이 주인공이다. 신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환경 속에서도 성실히 학업을 이어가는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500만 원을 쾌척했다. 그에게 장학금을 기부하게 된 계기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장학금을 기부하게 된 계기는?

세명대 한의과대학 김이화 학장으로부터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는 소식을 접했고,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장학금을 기부하게 됐다.

아무래도 모교 후배들에게 전달하는 장학금이기에 의미가 있고, 후배들이 학업에 열중하는데 있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


Q. 모교를 찾은 기분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순수하고 열의에 차 있는 모습들을 보며 오히려 많이 배웠다. 학교를 방문하니 그 시절 내 모습들이 많이 떠올랐다. 꿈과 호기심이 많았던 학창시절을 생각하면서 다시 한 번 열심히 살아가자고 다짐했다. 


Q. 코로나19로 인해 한의원 운영에 어려움은 없었는가?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정신적으로 힘든 날들도 있었지만 조금씩 이겨내고 있다. 생각하지 못한 역경들이 언제라도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 

힘들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내 곁을 지켜준 동료 원장들과 더불어 묵묵하게 버텨준 직원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Q. 후배들이 어떤 의료인으로 성장했으면 하는가?

환자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사랑받는 의료인이 됐으면 한다. 내가 이렇게 좋은 일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내 곁에서 같이 활동하며 환자들을 보살피는 동료 원장들과 직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장학금을 통해 후배들이 좀 더 학업에 힘써주고, 누구에게든 신망받고 사랑받는 의료인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


Q.  후배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매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가길 바란다. 우리의 선한 본질이, 그리고 노력이 우리를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안내할 것이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치질(항문질환)의 한의학적 치료 가능성 제시

///부제 급성·아급성 치핵 환자들 대상 한약, 침, 부항 등 복합치료 실시

///부제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치료 기반 치질의 치료 증례 논문 발표 

///본문  급성 및 아급성 치핵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치질(항문질환)의 한의치료 증례군 연구가 논문으로 발표됐다.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단장 김남권)은 한의원, 한방병원의 임상증례를 공모 받아 근거 창출 연구를 지원하는 2020년 ‘임상증례 발굴 연구 지원 프로그램’ 사업을 실시하고, 그 성과로 치질의 한의치료 증례군 연구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해당 증례는 치핵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의원에서 한약, 침, 부항 등의 일관된 복합치료를 시행한 의무기록을 분석한 연구다.

연구는 치핵의 주증상인 탈출, 통증, 출혈을 5단계 척도로 평가했으며, 그 결과 4주간 한의 복합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종합 증상 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료 1주차에도 통증, 출혈, 탈출 증상의 호전을 보이는 등 유병률이 높은 치핵 및 항문질환에 대해 한의학적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을 얻었으며, 항문부의 시진을 최소화하면서 진료와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 편의 및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방치질 치료 하니로네트워크 성강욱 원장은 “초기 치질에 대한 한의치료의 효과를 과학적인 연구방법을 통해 증례보고를 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치질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한의 치료를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수술 없이 항문질환을 치료할 수 있도록 임상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임상증례 발굴 연구 지원 프로그램’은 임상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 수행을 지원해 한의 임상증례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근거를 창출하며, 한의원 기반 증례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4월에는 임상증례 및 증례연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임상증례 발굴 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출판된 논문과 올해 모집공고는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www.nck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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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골 질환’ 치료 한약 개발 추진

///부제 통증재활의학센터 이은정 교수팀 연구, 국가연구과제에 최종 선정 

///본문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은 통증재활센터 이은정 교수팀(사진)이 향후 5년간 골감소증과 골다공증 치료약물을 개발하는 국가연구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연구 사업은 그동안 진료실에서 수많은 골절환자들을 치료해온 노하우를 이용해 전임상연구와 임상 연구를 통해 골감소증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한약물을 개발하는 것으로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지원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급격한 고령사회가 진행되면서 골다공증을 겪고 있는 인구 증가는 중요한 의학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골다공증 진료인원은 2015년 82만1754명에서 2019년 107만9548명으로 31% 증가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이 시작하는 49세를 전후로 이미 뼈의 노화가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50대 이후 10명 중 7명은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이 위험한 이유는 골절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고령으로 갈수록 척추나 고관절 골절의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면 4명 중 1명은 요양기관이나 집에서 장기간의 보호가 필요할 정도로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키며,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해 죽음에 이르게도 한다. 여성의 경우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면 유방암 사망률 11%보다도 높은 15%의 사망률을 보인다. 2016년 기준으로 27만 건의 골절이 발생했는데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환자는 4년 이내에 4명 중 1명이 다시 골절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약물로는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s)가 대표적인 1차 약물로 처방되기는 하지만 위장관 부작용, 관절통 등의 급성반응과 장기간 복용 시 오히려 골절을 발생시키는 부작용이 있어 골감소증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부작용 없는 약의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본 연구를 진행할 이은정 교수는 “전통적으로 노인성 골 질환에 사용해오던 한약재들을 현대과학적인 연구방법론을 적용해 한국인에 맞는 골다공증 약물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병관 강동경희대한방병원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부제 다양한 연구개발사업으로 한의약 산업화·표준화·과학화에 기여   

///본문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서병관 교수(대한한의사협회 학술이사·사진)가 지난달 9일 한의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병관 교수는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한의약혁신기술 개발, 한의신의료기술 개발 등 다양한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한의약 산업화 및 표준화, 과학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한의과 다빈도 진료기술인 침·뜸·약침·한약·매선에 있어 다양한 기초 및 임상 연구로, 그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임상 활용성을 높여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했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요추 추간판탈출증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 진료 성과와 임상경험에 기반한 연구를 시행해 왔다. 연구결과는 환자와 의료진의 의사결정 근거 및 최적의 진료 성과를 도출하는데 활용될 수 있는 기초자료로 개발돼 임상 및 교육 활용도를 높이는 도구를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활용 및 한국건강행위분류 개발 사업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한의학 진료의 WHO-FIC 등 국제 표준 적용 등 한의 진료 기술의 국내외 표준화·과학화를 통한 산업화의 기반의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병관 교수는 “앞으로도 한의 진료기술을 최적화해 환자 진료 성과를 극대화하는 연구를 통하여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당뇨 환자의 체중 감량 위한 한의치료 임상 근거 ‘제시’

///부제 이아름 누베베한의원장, 가미태음조위탕 복용 환자 분석…학회지 게재  

///본문 이아름 누베베한의원부천점 원장(사진)이 당뇨 환자의 체중 감량을 위한 한의치료의 임상적 근거를 제시한 논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누베베한의원은 지난 1일 이아름 원장이 지난달 ‘대한한의학회지’에 ‘당뇨 환자의 체중 감량을 위한 가미태음조위탕의 임상적 활용: 후향적 차트 리뷰’라는 제하의 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10주간 가미태음조위탕 복용과 저열량 식이를 병행한 당뇨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차트리뷰를 통해 체중 변화와 이상 반응(약물과의 인과성, 중등도)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대상자들의 체중 감량률은 평균 7.73%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체중 감량 효과가 있었다. 나타난 이상 반응은 모두 경증에 해당했고, 복용을 중단할 만한 심각한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특히 전체 이상 반응 중 66%는 가미태음조위탕과의 인과관계 가능성이 적다고 평가됐으며, 나타난 경증의 이상 반응으로는 불면이나 변비 등의 위장관 계통의 반응이 보고됐다.  

이번 연구는 당뇨 환자에게 한약 치료를 시행해 체중의 변화와 이상 반응을 세밀하게 관찰한 첫 번째 연구로, 혈당 관리를 위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하는 당뇨 환자의 체중 감량을 위한 한의치료의 임상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와 관련 이아름 원장은 “당뇨 환자에게 체중 관리는 필수적인데, 체중 감량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아 비약물적 생활치료로는 효과적인 감량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그런 관점에서 이번 연구는 한방 약물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의 임상적 근거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기대수명은 늘었어도 정신건강 상태는 늘 불안정

///부제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 운영, 향후 5년간 정신건강 증진 2조 원 투입

///부제 한의계 유일의 경희대 한의학정신건강센터, 전체적으로 정부 정책 참여 미미   

///본문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0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19년 기준 83.3년으로 10년 전(80.0년)보다 3.3년 증가했으나 성인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28.6%, 우울감 경험률은 10.5%로 정신건강에 있어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계개발원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0’ 보고서의 건강영역에서도 정신건강 지표인 자살률은 ‘19년 인구 10만명당 26.9명으로 ‘17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정신건강 영역이 국민의 건강 및 삶의 질 제고에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도 국제 흐름에 맞춰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의 직제에 ‘정신건강정책관’(정신건강정책과, 정신건강관리과, 자살예방정책과 등 3개 과 운영)을 신설, 운영하고 있다. 이어 금년 들어 지난달 26일에는 전국의 국립정신의료기관에 트라우마센터를 설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심리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정부, 권역별 트라우마센터 설치해 지원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에 따르면 국립정신의료기관인 춘천·공주·나주·부곡 병원에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등 권역별 트라우마센터를 설치해 재난 심리지원 체계를 갖추고 지역에 맞는 심리 지원을 신속히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 불안 증세를 느끼는 국민들이 늘고 있고, 누적 확진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확진자 및 완치자에 대한 심리적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또 올해 정신건강복지 예산으로 4065억 원을 편성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27%(874억 원) 늘어난 수치다.일반회계는 전년보다 1633억 원(50.5%)이 늘었는데, 주로 정신요양시설 운영지원(912억 원), 정신보건 시설확충(131억 원),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37억 원) 및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 운영(17억 원), 국립정신병원 격리병실 구축(28억 원), 정신요양시설 감염관리 환경개선(30억 원), 감염병 트라우마 심리지원(5억 원),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사업 인력지원(59억 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관련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정부의 제2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21∼‘25)에 따르면, 올해부터 ‘25년까지 5년 간 2조원(연평균 4000억)이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투입되는데, 분야별로는 전 국민 정신건강증진 3,847억 원, 정신의료 서비스/인프라 선진화 995억원, 지역사회 기반 정신질환자 사회통합 추진 6,382억 원, 중독 및 디지털기기 등 이용 장애 대응 강화 881억 원, 자살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 2,229억 원, 정신건강정책 발전을 위한 기반 구축 5,722억 원 등이 책정됐다.

또한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복지부 산하에 국립정신건강센터(의료부, 정신건강사업부, 국가트라우마사업부, 정신건강연구소)를 운영하면서 국민의 마음 치유를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신건강 관련 전담부서 및 기관에 한의과 부재


하지만 이 같은 정부 조직의 직제 개정이나 권역별 트라우마센터 및 국립정신건강센터 운영 등에 있어 한의약의 역할은 극히 미미하다. 관련 전담부서 및 기관에 한의인력의 부재는 물론 한의과 자체가 존재하지 않고 있어 나날이 급증하고 있는 정신질환 영역에서 한의학의 분명한 역할을 확보하기가 매우 힘든 실정이다.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최근 들어 정부에서도 한의약 정신건강 분야에 관심을 나타내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2019년에 한의약 분야 최초로 신의료기술에 등재된 ‘감정자유기법(EFT)’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비롯한 정신장애 전반에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한의 치료법을 정부가 공식 인정한 것이라 정신의학 분야 연구 및 한의 치료기법 발전에 큰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강동경희대한방병원의 한의학정신건강센터(센터장 김종우)가 향후 7년간 정부의 예산을 지원받으며 한의약적 정신건강 진단·평가·치료기술의 개발 및 실용화에 중점적으로 나서게 된 것은 실로 고무적인 일이다.

이에 더해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중심이 돼 진료지침과 치료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는 질환별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CPG) 과제에 정신과 영역인 틱장애 및 뚜렛장애에 대한 한의의료기술 최적화 근거합성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것도 향후 한의약의 정신과 영역 치료기술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 정신질환에 대한 한의치료기술의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은 이미 많은 사례에서 확인된 바 있다. 대구한의대부속 포항한방병원 신경정신과 김상호 교수 연구팀은 재난심리지원센터의 협조 하에 포항 지진 이재민 30명을 대상으로 2019년 4월 12일부터 2019년 6월 7일까지 8주간 이침치료를 활용해 의료지원을 시행한 결과, 8주 치료 후 트라우마 척도와 우울증 척도가 유의하게 개선됐고, 1개월 후 추적조사에서 호전상태가 유지된 것을 확인했다.

이 같은 결과 보고는 이미 SCI급 학술지인 ‘IMR(Inte grative Medicine Research)’에 게재돼 그 효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한국한의학연구원도 지난 2월 대한한의사협회가 운영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의 진료 차트를 분석한 관찰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JMIR Public Health and Surveillance’ 저널에 게재한 바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한의진료센터를 통해 한약을 처방받은 2324명의 진료차트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의 86.45%(2009명)가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후 정신 및 육체적 피로, 불안·마른기침·가래 등의 후유증 개선을 목적으로 전화 상담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전화상담 전후의 증상 개선 여부를 확인한 결과, 피로 호소비율은 상담 전 39.4%(2018명 중 795명)에서 상담 후 29.2%(1215명 중 355명)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신질환에 대한 한의약과 한의사의 역할이 정부의 관련 연구 및 조직 운영, 예산 편성 등 주요 정책에서 상당히 배제돼 있는 것만큼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정신질환 한의치료 효과 커, 정부 정책 참여 넓혀야 


이와 관련하여 한의학정신건강센터 관계자는 “대부분의 정신질환은 한방정신요법 및 한방임상치료가 효과적인데도, 잘못된 정보와 편견 등으로 한의약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은 극히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정신건강 없이는 인류건강도 없다’는 모토로 1948년 설립된 WFMH(세계정신건강연맹)역시 최근 코로나 팬데믹 사태(COVID-19)를 맞아 유엔 및 WHO(세계보건기구)와 연계하여 국제정신건강 증진 사업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고 보면, 한의학정신건강센터의 역할과 기능이 중요해지고 있다.

실제 국내 40개 의과대학 병원들은 기존 ‘신경정신과’를 2011년 정신건강 영역의  범위를 포괄적으로 넓힌 ‘정신건강의학과’로 명칭을 변경해 전문의를 배출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의계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기존 ‘한방신경정신과’를 ‘한방정신건강의학과’로 개칭하는 것을 검토해 봄직하다.

오늘날 인류사 미증유의 펜데믹 사태와 함께 정신과질환자가 나날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류 정신건강증진과 한의의료 시장의 확대를 위해서도 한의학계가  지속적으로 정신건강 증진 사업에 관여하고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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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203) 

///부제 金定濟의 脚氣治療論 

///부제 “脚氣病의 治療經驗을 정리하자”  

///본문 金定濟 敎授는 1957년 8월 『東方醫藥』 제3권 제3호(통권 8호)에 「脚氣에 對한 臨床治驗」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다. 金定濟(1916∼1988)는 한국 한의학의 정체성을 정립한 巨木으로서 1963년에는 대한한의사협회장으로 당선되어 의료법의 개정을 추진해 6년제 한의과대학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東洋醫藥大學의 관선이사장직을 맡으면서 후진 양성에도 힘썼다. 1965년에는 동양의약대학이 경희대학교로 합병되자 경희대학교 한의학과의 교수로 취임하여 후학들의 교육에 힘쓰기 시작했다. 그는 『東醫寶鑑』 전체를 암송할 정도로 『東醫寶鑑』에 정통한 학자로 이름이 높았다. 

아래에 그의 논문 「脚氣에 對한 臨床治驗」을 정리하여 그의 脚氣治療에 대한 견해를 정리하고자 한다. 순 한문으로 쓰여 있는 내용을 필자가 나름대로 풀어서 정리했다.

○原因: 脚氣의 疾病은 水濕으로부터 생긴다. 水濕의 기운이 虛한 상태의 사람에게 아래로부터 들어와서 생긴다. 낮고 濕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病症: 처음 생길 때는 완전히 傷寒과 비슷하지만 脚膝이 약해지고 무디게 저리며 轉筋, 赤腫, 疼痛 등의 증상이 다른 점이다. 증상이 다리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전신적으로 壯熱頭痛 혹은 百節拘攣, 十指走注, 轉筋急痛, 小腹不仁 등으로 나타나며 때로 胸滿, 喘息, 煩悶, 怔忡, 昏憒, 羞明, 腹痛下痢, 嘔吐痰涎, 惡聞食氣, 大小便秘澁 등이 나타난다. 大腿部에서부터 무릎, 종아리에서부터 복숭아뼈까지 굽어져 약해지고 무디게 저리며 오그라들며 시큰거리며 달아오르거나 부어오른다. 足六經에 전달되면 外證은 완전히 傷寒과 유사해지지만 다만 脚痛이 다를 뿐이다.

○治法: 환자가 黑瘦人은 皮肉이 단단하여 風寒을 잘 견디어내기에 쉽게 치료되지만, 肥白人은 皮肉이 야들야들해서 風濕을 견디어내기 어려워 難治이다. 脚氣는 壅疾이기에 宣通시키는 약제를 써야 한다. 疏下시키는 것이 마땅하지만 太過하게 해서는 안되니 脾胃를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不及하게 해서도 안되니 氣를 뭉치게해서 疏散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脚氣의 질병은 疏導大便시켜서 毒氣가 배설된 이후에 낫게 되니, 절대로 補湯과 淋洗藥을 금기로 한다. 

○治驗: 乾脚氣로 筋縮不腫하면서 아플 때는 烏藥順氣散에 木瓜, 牛膝, 羌活, 檳榔을 加해서 치료한다. 한쪽 다리가 偏枯하며 筋戀骨痛한 경우는 肝腎二經이 不足하여 風濕이 쳐들어온 것이다. 이것은 筋骨이 모두 虛하기 때문이다. 獨活寄生湯으로 補肝腎, 疎利風濕하면 된다. 濕脚氣는 筋脈이 늘어지며 다리가 부어오르면서 통증은 가벼운 것이다. 不換金正氣散에 木瓜, 檳榔, 羌活, 牛膝, 赤茯苓, 生薑을 各一錢 加하는데, 尿不利한 경우에는 木通, 澤瀉 各一錢을 加한다. 鶴膝風은 양쪽 무릎 혹은 한쪽 무릎이 부어오르면서 아프고 대퇴부와 종아리는 말라드는 것이다. 본래 몸이 허약하고 마른 사람이었다면 大防風湯에 忍冬藤, 木瓜, 威靈仙 各一錢을 加해서 사용하고, 몸이 實하여 肥盛한 사람이라면 五積散에 木瓜, 牛膝, 羌活, 獨活 各一錢에 軟松節一節을 잘라서 넣어 사용한다. 濕熱이 足三陽經에 침범하여 脚膝이 拘攣腫痛한 경우에는 神祕左經湯에 木瓜, 檳榔, 獨活을 各一錢 加한다. 三陽脚氣流注疼痛하여 脚踝焮熱赤腫하여 寒熱自汗한 경우에는 人蔘敗毒散에 大黃, 蒼朮, 木瓜, 檳榔을 加한다. 濕熱이 足太陽經에 있어서 腰脚이 攣痺重痛하여 憎寒發熱하여 無汗惡寒한 경우에는 麻黃左經湯에 木瓜, 檳榔, 獨活, 威靈仙 各八分을 加한다. 濕熱이 三陰經에 침범하여 腿股內腫痛하여 혹 一身이 盡痛하고 或指節腫痛하여 大小便이 막힌 경우에는 羌活導滯湯에 忍冬藤一錢, 木香, 檳榔 各八分을 加해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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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임상·학술 영역의 ‘가교(架橋)’ 역할로 한의사 치료영역 확대 추구”

///부제 대한융합한의학회, 한의학회 예비회원학회 등록 

///부제 이해수 학회장, 주체적으로 융합 주도해 한의학 경쟁력 키워야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최근 2021년 대한한의학회 산하 예비회원학회에 등록을 마친 대한융합한의학회의 주요 활동과 성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이해수 학회장에게 들어봤다.


Q. 대한융합한의학회를 소개해 달라.

우리 학회의 모토는 ‘한의학과 현대과학의 융합을 기반으로 새로운 진단·치료 기술을 연구하는 학술 단체’다. 한의학과 현대과학의 이론을 한 방향으로만 해석하지 않고 양방향, 융합적으로 해석해 혁신 한약제제를 개발하고 새로운 틀의 표준 진단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


Q. 과학기술분야에서 ‘융합’은 오랜 화두이지만 한의학의 학제 간 융합에 불편함을 느끼는 시각도 있을 것 같다.

기술과학 분야에서는 블록체인과 자동차, 예술과 역사, 생명공학기술(BT), 정보기술(IT) 등 나열하기도 힘든 융합의 홍수가 이미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한·양방 갈등의 긴 역사 속에서 융합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한약분쟁을 지나 천연물 신약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는 ‘주체적으로 융합을 주도하지 못하면 그 과실은 다른 이가 가져간다’는 교훈을 남겼다. 이제 한의사가 먼저 손을 내밀어 현대과학의 성과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양방지식을 동원해 환자를 티칭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의학의 진가를 한·양방 융합적으로 설명해주고 치료에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Q. 국소지방분해 약침을 개발하기도 했다.

지난해 국소비만 치료를 위한 지방분해약침 ‘리포사’(LIPOSA)를 개발해서 현재 회원들이 임상에 활용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5년간 연구해 개발한 리포사는 황기, 반하, 포공영 등의 제제를 이용한 약침소재로서 SCI 학술지에 논문을 투고하고 특허를 받은 소재로 자생한방병원 원외탕전실에서 조제하고 있다. 


Q. 또 다른 연구개발 활동은?

‘한의 맞춤형 진단 플랫폼’ 개발이 완료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플랫폼은 환자의 증상을 입력하면 치료처방을 추천해 주는 치료기술 제안 시스템으로, 한의학 진단의 객관화·표준화에 큰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아토피, 호흡기질환 치료소재도 개발 중이다.


Q. 올해 계획 중인 활동은?

지난해 하반기 학술대회에 이어서 올해 전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자 준비 중이다. 또 대한융합한의학회지 발간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진행하고 있는 진단, 치료기술 개발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우리 학회는 연구학술 활동이 교육, 학술 분야뿐만 아니라 일선 한의원 경영에도 도움을 주는 방향이면 좋겠다는 관점으로 만들어졌다. 임상과 학계 사이의 가교(架橋)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 한의사의 치료영역을 확대시키고 한의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한의사들이 융합이론을 접목한 새로운 진단, 치료 기술을 통해 더 많은 환자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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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2025년 암 걱정 없는 나라 만든다

///부제 복지부, ‘제4차 암관리종합계획’ 심의·의결

///부제 국가 암데이터 구축 및 활용 연구 본격 추진

///본문 정부가 약 300만명 규모의 국가 암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암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2021년 제1차 국가암관리위원회(위원장: 강도태 보건복지부2차관)를 개최, 향후 5년 간(‘21~‘25)간 중점 추진하게 되는 암관리정책의 전망(비전)과 과제를 담은 제4차 암관리종합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어디서나 암 걱정 없는 건강한 나라’를 비전으로 △고품질 암데이터 구축 및 확산 △예방 가능한 암 발생 감소 △암 치료·돌봄 격차 완화 등을 주요 목표로 향후 5년간 종합적인 암관리정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2025년까지 약 300만 명 규모의 국가암데이터가 구축된다. 정부는 이를 전담하는 국가암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면서 구축된 암데이터를 외부로 적극 공유·개방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암데이터는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대학병원 등에서 보유 중인 다양한 암 관련 데이터를 수집·처리해 국가 단위의 암데이터 분야(임상, 공공데이터, 유전체, 영상정보)로 구축한다. 여기에 지역암센터, 민간 대형병원 등이 보유한 암 임상데이터를 통합해 전체 암 환자의 70% 수준까지 포괄하는 목표로 추진한다. 국가암데이터센터는 공고를 통해 국립암센터 또는 민간 병원이 운영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암환자의 진단 전·후를 포괄하는 전 주기적 암 등록 감시체계도 본격 구축한다. 다양한 데이터 연계 및 다각적인 조사를 통해 암 감시지표를 대폭 확대(9개→50개)하고, 기존 암등록자료를 자동 추출하고 수집·관리하는 모형도 개발한다. 

이와 함께 암데이터에 기반한 공익적 암 연구도 추진한다. 신종담배, 음주, 식습관 등 변화되는 신규 암발생 위험요인을 평가하고 예방효과를 파악하는 한편, 국립암센터와 지역암센터, 민간병원 및 제약기업을 연계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항암신약개발성과확산사업(30억원)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가암검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개선도 추진한다. 검진기관·학회 등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현행 국가암검진의 대상 및 주기를 조정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폐암 검진은 판정기준을 세분화해 판독효과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정확도가 낮은 검사방법(위장조영검사, 필름유방촬영기기 등)은 폐지하고 첨단 기술을 국가암검진에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

암검진기관 질 향상을 위해 현행 평가기준을 개선하고, 평가결과가 미흡한 검진기관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발암요인 등 지식·정보에 기반한 암 예방 실천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국가암정보센터를 국가암지식정보센터로 확대·개편하고 주제별 정확한 암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로 활용한다.

대표적으로 2019년 펜벤다졸 사례 재발을 막기 위해, 암 치료의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실태를 파악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SNS 등 뉴미디어로 유통되는 암 관련 정보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빅데이터를 통해 흡연, 음주, 식이요법 등 생활습관과 관련된 암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암 예방 실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홍보도 적극 강화한다.

정부 차원의 희귀·난치암 개발도 추진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 내 희귀암연구사업단 기능을 확대해 임상자원 수집 및 타 기관 임상시험 연계를 활성화하고, 희귀·난치암 대상 항암제 및 치료요법에 대한 연구투자도 확대한다. 희귀·난치암의 임상자원을 수집·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외부 연구자에게 개방해 활용하도록 지원하면서 국가 간 협력을 통해 국내 자원만으로 불충분한 희귀·난치암 임상시험 제약을 극복하는 노력도 병행한다.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장애인·도서벽지 거주자 등에 대한 비대면 검진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소득수준·장애여부 등에 따른 암 진단 후 의료이용행태 격차 요인도 파악하여 대응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강도태 국가암관리위원회 위원장(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번 제4차 암관리종합계획은 ‘K-방역’이 세계를 선도한 것처럼 양적 성장을 뛰어넘어 질적으로도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암관리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종합계획으로 암 진단 및 치료효과는 세계적 수준에 도달하도록 빅데이터와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모든 국민들이 어디서나 암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도록 균등한 암관리기반을 구축하는 데 정부가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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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민간 의료기관의 사이버공격 대응 능력 강화 추진

///부제 복지부·사회보장정보원, 의료기관 사이버공격 유형 심층 분석보고서 발간 예정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원장 임희택)은 민간 의료기관의 사이버 공격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주요 공격 방법의 심층 분석 및 대응 방법’에 대한 심층 분석보고서를 분기별로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전세계 의료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조직인 ECRI(Emergency Care Research Institute)는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첫 번째 위험은 원격접속 시스템 해킹”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최근 국내 민간 의료기관에 대한 원격접속 공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2021년 첫 번째 보고서는 ‘고도화된 원격접속 공격(RDP터널링)’에 대해 심층 분석했다. RDP는(Remote Desktop Protocol)MS사의 Windows OS의 구성요소로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에서 컴퓨터에 접속해 제어가 가능한 통신 규약이다. 

보안장비의 탐지를 우회해 내부 시스템 제어권 탈취하는 등의 원격접속 공격 방법을 분석해 공격징후 탐지 및 사전 예방 등의 보안대책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고서는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및 진료정보침해대응센터 누리집(www.khcer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민간 의료기관의 정보보호를 위해 지난 2월 1일부터 보건복지부가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민간의료기관 홈페이지 악성코드 탐지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313개 의료기관(347개 누리집)을 대상으로 누리집의 모든 화면에 1일 1회 이상 악성코드 삽입 여부를 점검해 안전을 꾀하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은 “많은 의료기관이 발간된 심층보고서와 누리집 악성코드 탐지서비스 활용을 통해 정보보호 강화에 협력해 줄 것과 진료정보 보호에 의료기관이 만전을 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산청 ‘한방항노화일반산업단지’ 재도약 발판 마련

///부제 2023년 항노화엑스포 위해 ‘동의보감촌’ 인프라 개선

///부제 대규모 약초재배 유통 활성화…입주기업 최대 14억원 지원 

///본문 경상남도 산청군은 ‘산청한방항노화일반산업단지(이하 산업단지)’가 경남 기업투자촉진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 내 한방약초산업의 생산·유통 체계를 고도화 하는 한편 항노화 관광 인프라를 확충,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군은 온라인쇼핑몰인 산엔청쇼핑몰을 중심으로 카카오 스토리채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유통채널을 비롯해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휴게소 ‘로컬푸드 행복장터’ 등 온·오프라인 유통 기반확대와 마케팅에 전력하고 있다.

또 지역내 약초생산농가와 법인을 대상으로 동일한 규격과 디자인의 포장재를 지원, 산청 한방약초의 상품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농가의 재정부담도 덜고 있다.

더불어 경남생약농업협동조합, 본디올(주) 등 지역내 한방약초 생산·가공 관련 기업들과 함께 HGMP(한약재 제조·품질관리기준) 시설 인증을 받도록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군은 인증을 통해 제조·품질관리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산청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약재의 새로운 시장개척과 대규모 약초재배를 통한 유통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3년 제2회 산청세계전통의약 항노화 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 주행사장인 동의보감촌의 관광·체험 인프라를 개선·확충하고 있다.

우선 동의보감촌 출입관문인 동의문과 보감문을 설치하고 색다른 즐길거리인 출렁다리 ‘힐링교’도 건립하고 있다. 또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산약초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산약초재배단지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지리산 둘레길 코스와 맞닿아 있는 왕산을 좀 더 편하게 둘러보며 힐링 할 수 있도록 치유의 숲도 조성하고 있다. 이 숲은 동의보감촌내 핵심 힐링 시설 중 하나인 한방자연휴양림과도 연결돼 시너지를 더할 예정이다.

군은 2019년 4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에 선정돼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모두 70억원을 지원받는다.

산청군의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은 약초를 기반으로 한방약초 융복합화 구축, 약초농업기반 고도화, 한방약초 수출확대·베이스 캠프 구축, 한방약선음식 활성화 등 산청 한방약초산업의 세계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한방항노화산업의 기반이 되는 약초생산 기반을 다지는 지원사업도 지난 2019년부터 지속하고 있다. 약초생산기반조성사업은 ‘한방약초 안정생산 지원’과 ‘전략약초 특화단지 조성’이 주요 골자다.

지난 3월 말 경남도 기업투자촉진지구로 지정된 ‘산청 한방항노화 일반산업단지’는 앞으로 경남도 외 지역 소재기업이 공장을 이전하는 경우와 기업이 지정지구에서 공장을 신·증설하는 경우 최대 14억원의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산청군 측은 “현재 금서면 평촌리 일대에 조성된 한방항노화 일반산업단지는 조성이 모두 완료돼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항노화 테마파크인 동의보감촌을 비롯해 지리산과 경호강 등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은 물론 산청IC, 생초IC, 단성IC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 한방 항노화 기업이 들어서기에 최적의 입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익산시보건소, 한의약 생리통예방 건강교실 운영 

///부제 중·고등학교 대상 총 8주 진행…익산시한의사회 등 프로그램 동참     

///본문 익산시보건소가 청소년기의 월경통, 월경장애 등의 예방을 위한 ‘한의약 생리통 예방 건강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의약 생리통 예방 건강 교실은 지난 2월 지역 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수요조사가 실시됐으며, 익산지원중학교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돼 지난달 31일부터 실시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주 1회·총 8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익산시한의사회 엄재원 원장의 ‘한의약과 여성건강’을 시작으로 한의진료와 전기침, 온열요법, 통증 경감을 위한 요가·명상하기, 향기 완화요법 등 각종 건강 양생(보건)교육으로 진행된다. 

익산시보건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생리통 예방 습관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건강보험통계연보 자료에 따르면 월경장애로 진료받는 10대 청소년 수와 입원·외래진료일수, 진료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초경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현실 반영에 따라 청소년기의 월경통은 꼭 챙겨야 할 건강 문제다.

이와 관련 익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운영, 청소년 스스로가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기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필한방병원, 대전시탁구협회와 MOU 체결

///부제 탁구협회 회원 및 가족 진료 우대 혜택 및 건강강좌 등 지원 

///본문 필한방병원은 대전시탁구협회와 상호발전과 지역 체육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단체는 △대전 탁구협회원과 가족의 진료 우대혜택 △탁구협회 주관행사시 의료지원 및 홍보 △건강강좌 지원 등을 약속했다.

윤제필 필한방병원장은 메이저리그와 LPGA, PGA의 유명한 스포츠 스타들의 주치의로 활약한 바 있으며 올해 개원 4주년을 맞아 계룡시체육회 등과 MOU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민우 대전시탁구협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전 탁구인들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돼 기쁘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두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양측 모두의 활성화에 대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청주중국한의원, 행정복지센터와 업무 협약

///부제 지역내 저소득층 어르신 대상 한의 진료서비스 제공 

///본문 청주중국한의원이 지역 저소득층 어르신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 6일 성안동 행정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무료로 한의 진료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홍균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의 진료를 받고 싶어도 받지 못하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19년 한의의료기관 건보 진료비 ‘3조120억원’

///부제 ‘2019 한국한의약연감’ 통해본 한의계 주요 현황은? ①

///부제 전년도 ‘18년 대비 10.7% 증가…전체 요양기관 비중 0.02%p 증가에 그쳐 

///부제 청구건수 1억456만건…한방병원 증가세 지속, 한의원도 ‘18년 비해 2.9% 늘어   

///본문 <편집자 주>  최근 한의약과 관련한 주요 통계를 행정·교육·연구·산업 등 4개 분야로 나눠 주요 현황을 수록한 ‘2019 한국한의약연감’이 발간됐다. 본란에서는 ‘2019 한국한의약연감’에 수록된 내용을 각 분야별로 살펴본다.

‘2019 한국한의약연감’ 중 한의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청구건수 및 진료비 현황을 살펴보면 청구건수는 ‘19년 1억456만 건으로 나타나, ‘18년(1억150만 건)보다 306만 건 가량 증가했다. 이는 ‘19년 전체 요양기관 건강보험 청구건수 가운데 7.1%를 차지하는 것으로, ‘18년과 비교해 0.08%p 늘어난 수치다. 한방병원의 청구건수는 지난 10년간 평균 30만 건씩 꾸준히 증가해 ‘19년에는 400만 건으로 집계되는 한편 한의원은 ‘18년 9768만 건과 비교해 2.9% 증가한 101만 건으로 최종 집계됐다. 

한의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19년 3조120억원으로 ‘18년 진료비 2조7196억원에 비해 10.7% 증가했으며, 전체 요양기관의 건강보험 진료비 가운데 3.5%를 차지해 ‘18년보다 0.0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큰 차이는 없었다. 한방병원은 ‘18년보다 16.7% 증가한 4181억원으로, 또 한의원은 전년도에 비해 9.8% 늘어난 2조5938억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19년 전체 한의의료기관 건강보험 청구건수 중 한방병원의 건강보험 청구건수 비중은 3.8%, 한의원 비중은 96.2%로 나타난 가운데 전체 한의의료기관 건강보험 진료비 중 한방병원 건강보험 진료비 비중은 13.9%, 한의원 비중은 86.1%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한의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외래 청구건수는 ‘19년 1억407만 건으로 전년도인 ‘18년 1억105만 건에서 약 3% 상승했으며, 전체 요양기관의 건강보험 외래 청구건수 가운데서는 ‘18년보다 0.1%p 증가한 7.2%를 기록했다. 한방병원의 건강보험 외래 청구건수는 352만 건(4.0% 증가), 한의원은 1억54만 건(2.9% 증가)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의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외래 진료비는 2조6979억원으로 ‘18년보다 9.8% 늘어났으며(전체 요양기관의 5.0% 비중), 한방병원은 16.5% 늘어난 1150억원, 한의원의 경우는 9.8% 증가한 2조583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한 한의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입원 청구건수는 49만12건(전체 요양기관 입원 청구건수의 2.9%)으로, 전년도인 ‘18년에 비해 8.1% 늘어난 가운데 최근 10년간 한의의료기관 입원 청구건수 증가세가 증감을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병원의 건강보험 입원 청구건수는 47만4008건으로 ‘18년과 비교해 8.9% 증가한 반면 한의원은 전년도보다 8.5% 감소한 1만6004건으로 나타나 ‘16년부터 한의원의 입원 청구건수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더불어 한의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입원 진료비는 3140억원으로 ‘18년와 비교해 16.8%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성장세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전체 요양기관의 건강보험 입원 진료비 중 한의의료기관의 입원 진료비 비중은 ‘18년보다 0.1%p 증가한 1.0%를 기록했다. ‘19년 한방병원의 입원 진료비는 3032억원(16.8% 증가)·한의원은 108억원(1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19년 요양병원 전체 건강보험 입원 청구건수는 396만8288건으로 전년도인 ‘18년에 비해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요양병원의 한의진료과 건강보험 청구건수는 104만5967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0.6% 감소했으며, 전체 요양병원의 청구건수와 비교해 한의진료과가 차지하는 청구건수 비중은 전년대비 0.6%p 감소한 26.4%를 차지, 요양병원 한의진료과가 전체 요양병원 청구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다소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요양병원의 한의진료과 건강보험 입원 진료비도 1139억원으로 전년도보다 0.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의진료과 진료비 비중 역시 전년도보다 0.1%p 감소한 2.0%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19년 시도별 한의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청구건수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특별시가 2350만 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2291만 건 △부산광역시 845만 건 △경상남도 615만 건 △대구광역시 566만 건 등의 순이었다. 

또한 ‘19년 전체 요양기관 건강보험 청구건수 대비 한의의료기관 건강보험 청구건수 비율은 부산광역시가 12.4%로 가장 높았고, 제주도 12.2%·대구광역시 11.5%·서울특별시 11.7%·대전광역시 11.3%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시도별 한의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서울특별시가 6662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가 약 6433억원, 부산광역시가 2210억원, 광주광역시가 1780억원, 경상남도가 1650억원으로 뒤를 잇는 한편 시도별 전체 요양기관 건강보험 진료비 대비 한의의료기관 건강보험 진료비 비중은 세종특별자치시가 7.9%로 가장 높았고, △광주광역시 7.1% △제주도 5.7% △전라북도 5.2% △경상남도 4.8%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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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전선우

///제목 濕毒軟膏는 심상성 건선에 효과가 있을까?

///부제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본문 KMCRIC 제목

濕毒軟膏(Shi Du Ruan Gao : 청대, 황백, 석고, 노감석, 오배자로 구성)는 심상성 건선에 효과가 있을까?


서지사항

Yan Y, Liu W, Andres P, Pernin C, Chantalat L, Briantais P, Lin A, Feng L. Exploratory clinical trial to evaluate the efficacy of a topical traditional chinese herbal medicine in psoriasis vulgaris.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15;2015:719641. doi: 10.1155/2015/719641. Epub 2015 Mar 5.


연구설계

single-center, randomized, investigator-blinded, parallel group, placebo-controlled


연구목적

중의연고제인 Shi Du Ruan Gao의 심상선 건선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 확인을 위해


질환 및 연구대상

경도~중등도의 심상성 건선 환자 100명


시험군중재

Shi Du Ruan Gao(구성 약재 : 청대, 황백, 석고, 노감석, 오배자)를 기상 후, 잠들기 전 하루 두 번 8주간 병변 부위 전체를 덮도록 도포


대조군중재

silicon oil로 만든 플라시보 연고제를 시험군과 같은 방법으로(하루 두 번 8주간) 도포


평가지표

1. TSS(Total Severity Score. Sum of erythema, scaling, and plaque elevation. 0~4) 

2. IGA(Investigator Global Assessment. 0~4) 

3. GSAI(Global Subjects’ Assessment of Improvement. -1~5) 시작 전, 4주 후, 8주 후 세 번 내원하여 평가 


주요결과

1. Shi Du Ruan Gao를 사용한 그룹에서 TSS, erythema, plaque elevation, scaling 모두 유의한 호전이 있음(baseline과 8주 후/플라시보 그룹과의 비교에서 모두 유의한 호전). 

2. IGA에서 0(clear) or 1(very mild)의 호전을 보인 환자 수에서 SDRG를 사용한 그룹이 플라시보 그룹과 비교하여 유의한 차이를 보임. 

3. SGAI에서도 SDRG를 사용한 그룹이 플라시보 그룹보다 유의하게 호전됨을 보임. 


저자결론

Shi Du Ruan Gao는 판상형 건선의 치료에 효과적이고 안전하다.


KMCRIC 비평

건선은 임상적으로 크게 5가지로 분류하는데 그중 심상성 건선(판상형 건선)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심상성 건선은 병변부의 과각화, 경결, 인설과 부종을 특징으로 한다. 건선은 아직 그 병리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본 논문에서는 중의학적 관점에서 건선은 사열(邪熱)이 혈액으로 침범하였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이에 청열(淸熱), 청혈(淸血) 효과가 있어 임상에서 건선에 사용되고 있는 Shi Du Ruan Gao의 효과를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하고자 했다 [1]. 

본 연구는 무작위 연구인데 무작위 방법에 대한 언급이 없고, 플라시보 연고제를 사용하면서 왜 평가자만 맹검을 하고 피험자는 맹검을 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피험자 맹검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4주, 8주 후에 평가를 하였는데 피험자가 얼마나 열심히 연고제를 자가로 도포하였는지, 몇 번 이하로 도포하였을 때는 drop out이 되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다(본 연구에서는 약물도포에 대한 순응도가 떨어져도 탈락을 시키지 않은 것 같다). 

플라시보 연고제를 받은 피험자들은 맹검이 되지 않았기에 순응도가 떨어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8주간 연고제를 꾸준히 도포한 직후에 대한 평가만 있고 long term follow up이 없다는 것은 연구 설계에 있어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보다 체계적으로 설계된 RCT를 통해서 한방 외용제의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참고문헌

[1] Yan Y, Liu W, Andres P, Pernin C, Chantalat L, Briantais P, Lin A, Feng L. Exploratory clinical trial to evaluate the efficacy of a topical traditional chinese herbal medicine in psoriasis vulgaris.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15;2015:719641. doi: 10.1155/2015/719641.

https://www.ncbi.nlm.nih.gov/pubmed/25834623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150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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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침 치료, 뇌출혈 후 합병증 줄이고 치료효과 높인다

///부제 연구결과 ‘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ine’에 게재 

///부제 박성욱 교수, 지주막하 출혈 후 뇌혈관 연축 예방 유효성 ‘확인’

///본문 침 치료가 지주막하 출혈 후 뇌혈관 연축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돼 관심을 끌고 있다.

뇌출혈의 하나인 지주막하 출혈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지주막 아래의 혈관에서 출혈이 발생한 질환으로, 초기 사망률이 40〜50%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며, 초기 수술적 치료가 잘 이뤄져도 다양한 합병증 때문에 예후가 나빠지고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재출혈, 뇌혈관 연축, 수두증이 대표적인 합병증이며, 이중 뇌혈관 연축은 뇌혈관이 수축하면서 뇌로의 혈액 공급이 감소하여 뇌세포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이다. 심하면 사망이나 신경학적 장애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뇌혈관 연축을 예방할 수 있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었다. 


지주막하 출혈 환자 침 치료 효과 연구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뇌신경센터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사진) 연구팀은 신경외과와 공동으로 지주막하 출혈 후 뇌혈관 연축에 대한 침 치료의 예방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대상은 혈관 조영술을 통해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지주막하 출혈로 확인된 환자 중 발병 이후 96시간 이내이며, 결찰술(Clipping)이나 코일을 이용한 동맥류 폐색술(GDC coilization)을 시행한 환자로 했다. 외상이나 감염 등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지주막하출혈이 아닌 환자, 초기 사망률이 높은 환자(Hunt and Hess Scale 5 이상), 중증의 내과질환자, 침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 심박동기를 삽입한 환자는 대상에서 제외해 최종적으로 시험군 22명과 대조군 24명이 연구를 마쳤다.


주 6회 2주간 침 치료 통해 후유증 감소

 

연구팀은 시험 대상자들을 침 치료와 전기침 치료, 피내침 치료를 받는 시험군과 가짜 전기자극과 가짜 피내침 치료를 받는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을 하고, 수술 직후부터 일주일에 6회, 2주 동안 치료를 시행했다. 두 군 모두 신경외과의 표준 치료는 동일하게 유지했으며, 예방 효과는 일차적으로 지연 허혈성 신경학적 결손(Delayed ischemic neurologic deficit·DIND) 발생률의 두 군간 차이를 비교했다. 

이차적으로는 혈관 조영술적 혈관 연축(angiographic vasospasm) 발생률, 뇌혈관 연축으로 인한 뇌경색 발생률, 기능장애 정도(modified Rankin Scale), 사망률을 평가했으며, 추가로 침의 치료기전 확인을 위해 혈액검사로 혈청 산화질소(Nitric oxide, NO)와 엔도텔린-1(endothelin-1)을 비교 분석하는 한편 침 치료가 종료되고 2주 후에 두 군간의 기능장애 정도와 사망률을 다시 한번 비교 평가했다.


침 치료 환자군, 합병증 줄고 기능 회복


연구결과 침 치료를 받은 시험군에서 지연 허혈성 신경학적 결손, 혈관조영술적 혈관 연축 지연 허혈성 신경학적 결손이 적게 나타났으며, 기능회복도 더 양호했다. 

허혈성 신경학적 결손은 침 치료군에서 9.1%, 대조군에서 20.8%로 침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 적게 발생했으며, 혈관조영술적 혈관 연축도 시험군 9.1%, 대조군 25.0%로 침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 적게 발생했다. 또한 혈관 연축으로 인한 뇌경색도 시험군 4.5%, 대조군 16.7%로 침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 적게 발생했으며, 기능장애 정도 평가에서는 치료 종료 직후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기능회복이 양호한 환자의 비율이 더 높았고, 종료 2주 후에 다시 시행한 평가에서는 시험군과 대조군의 기능회복 차이가 더 커져, 시험군에서 침 치료의 효과가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주막하출혈 후 침 치료 효과 확인


지주막하 출혈 후 뇌혈관 연축은 교감신경의 지나친 흥분과 혈관의 운동을 조절하는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장애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침 치료는 자율신경의 기능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손상된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이번 연구에서도 침 치료 후 혈관내피세포 유래 산화질소의 활성이 증가하고, 혈관수축물질인 엔도텔린-1의 활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통해 침 치료가 뇌혈관 연축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박성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침 치료가 지주막하출혈 후 뇌혈관 연축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는 치료법임을 확인한 세계 최초의 임상연구”라며 “뇌출혈 환자에서 기본적인 신경외과적 치료와 함께 침 치료를 시행해 합병증은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이면서 환자와 보호자에게 실제적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전문학술지인 ‘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ine’에 2020년 12월 게재됐다.

///끝


///시작

///면 35

///세션 기고

///이름 안상우 박사

///제목 왕부의 낙조를 지킨 전의장(典醫長) 

///부제 고전에서 느껴보는 醫藥文化 31 

///본문 일제강점기인 1936년 구황실 전의장(典醫長)을 지낸 서병효(徐丙孝, 1858~1939)가 자신의 진료소인 동남약방(潼南藥房)에서 펴낸 『경험고방요초(經驗古方要抄)』, 이 책은 정조때 수의(首醫)를 지낸 강명길(康命吉, 1737~1801)이 왕실에서 펴낸 『제중신편(濟衆新編)』을 토대로 저자인 서병효의 임상경험을 가미하여 지은 온전한 의약방서이다. 하지만 묘하게도 저자 서문과 함께 한국화단에서 서양화의 개척자로 잘 알려진 인물의 글이 첫 머리에 붙어있다. 

  서문을 쓴 동우(東愚) 김관호(金觀鎬, 1890~ 1959)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로 이름난 고희동(高羲東)과 함께 초창기 서양화단에 쌍벽을 이루는 인물이다. 그는 원래 평양 출신이지만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1909년(융희3) 일본으로 건너가 학업을 계속하였으며, 1911년 도쿄미술학교 재학 중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으며, 수석으로 졸업할 정도였다. 

1916년 일본 문부성에서 주최한 제10회 미술전람회에 졸업 작품으로 제출한 ‘해질녘[夕陽]’이 특선으로 입선하면서 화단의 주목을 이끌었다. 이 작품은 한국인이 그린 최초의 누드화여서 미술사적으로 의미가 있으며, 당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알려져 있다.


김관호 서양화가,  『經驗古方要抄』 서문 저술


  그는 또한 1916년 12월 평양 일대의 풍경을 다룬 작품 약 50여 점을 선보이며, 처음 개인전시회를 열었는데, 이 유화 개인전은 우리나라 근대 미술사상 최초의 개인전 으로 기록되었다. 그는 평양과 서울을 오가면서 작품 활동을 벌였으며, 이후 1920년대에 각종 공모전에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아울러 최초의 종합문예동인지인 『창조(創造)』의 동인으로 활동하였으며, 1924년에는 문예지 『영대(靈臺)』의 창간동인으로 참여하여 회화와 문필을 겸비하였다. 

 그러던 그가 1927년 무렵부터는 활동을 중단하고 평양에 머물며 문예와 화단에서 모두 물러났다. 때문에 그가 어떤 계기로 서병효와 절친한 사이가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며, 이미 의료계와 서양화단에서 유명인사로 통하던 두 사람의 만남은 특별해 보인다. 

이상하게도 이 무렵 서병효도 교육과 단체 활동이 뜸해지면서 서울 운니동에서 개인의원을 개원하고 진료를 통해 명성을 얻게 된다. 이 책의 저자 서문은 1931년에 작성된 것이지만 김관호의 서문은 1936년 발행 당시에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나의 벗 ‘侍郞’, 전의장으로 봉직한 서병효 지칭


김관호는 서문에서 여러모로 그의 인품과 학문적인 열성을 찬양했지만, 무엇보다도 장중경 상한치법과 『의학입문』의 상한치료법에 장기가 있었다고 전한다. 나아가 국왕께서 돌아가시기 직전 유명을 남길 때에도 여러 번 편작과 같은 신기한 효험을 보였기에 포상을 받아 돌아왔다는 말도 특기하였다. 이로 보아 저자와 김관호는 매우 가까운 처지에서 평소 서로의 일상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또한 서문에서 저자를 ‘나의 벗 시랑(余友侍郞)’이라고 적어 매우 친근하게 지냈음을 알 수 있는데, 여기서 서병효를 ‘시랑(侍郞)’이라고 지칭한 것은 아마도 서병효가 구황실의 시종원에 속한 전의장으로서 봉직했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 것이리라. 하지만 1858년생인 서병효와 1890년생인 화가 김관호, 두 사람의 나이가 30여 살이 넘게 차이가 나는데 어떻게 벗으로 부르며 통교(通交)할 수 있었는지 의구심이 든다. 

  그래서 관련 기록을 이리저리 뒤졌으나 30년대 이후 화단활동을 접어버린 김관호의 기록은 상세하게 전하지 않는다. 또 하나 학창시절부터 젊은 나이에 촉망받는 서양화가로 활동했던 김관호의 작품 가운데 말년 작은 서예작품만 전한다. 서양화를 도입한 사람과 전통 서예작품을 남긴 두 사람이 동일인인지도 확신할 수 없어 미술사학을 전공한 이들에게 문의했으나 대답이 확실하지 않다. 

 어찌된 일인지 막연하던 중, 서병효에 대한 논문(박훈평, 서병효 연구에 대한 예비적 고찰, 2020.)을 읽어보니 이 책의 서문을 쓴 동우 김관호는 대한제국의 궁내부 사무관 등의 관직을 지내며 저자와 친교를 맺은 것으로 추정하였다. 그는 무관출신이었으나 1907년 이후 궁내부에 근무한 이력이 『대한제국관원이력서』에 기록되어 있으므로 이렇게 추정한 것으로 보인다. 


서병효·김관호, 근대 한의학 교육과 

한국서양화 개척에 앞장 선 선구자


관력이나 연배로 보아서는 가장 근사해 보이기는 하지만 아호로 적힌 ‘東愚’가 확인되지 않는다. 앞서 관원이력서에는 아호가 기재되어 있지 않고 미술사학에서는 서양화가로 알려진 김관호의 호가 동우이며, 말년의 서예작품 또한 그의 것이라고 확인해 주었다. 어느 쪽이던 어디선가 잘못된 정보가 눌러 붙은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한일합병에 이어 일제총독부 통치가 강화되면서 대외활동을 접을 수밖에 없었기에 관련 자료가 미비하게 된 탓으로 보인다. 

1999년 평양 문화예술종합출판사에서 발행한 『조선력대미술가편람』에 따르면, 김관호는 거족적인 1919년 3.1만세운동 이후로 일제의 가혹한 탄압과 민족문화 말살정책에 항거하는 표시로 붓대를 꺾어버리고 미술창작을 단념하였고 후계 육성만을 지속하였다고 전한다. 

서병효는 순흥군 서기로 일하던 아들 서정린(徐廷麟, 1876~1911)이 한일합방이 되면서, 울분을 참지 못하고 병들어 죽게 되자 영주의 뒤새에 귀운정을 마련하고 낙향하였다. 

하지만 그는 국권피탈 이후에도 끝까지 고종과 순종의 건강을 돌보는데 진력을 다하였다. 서병효와 김관호, 근대 한의학 교육과 한국서양화 개척에 앞장 선 두 사람의 선구자를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그 족적이 확연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며, 우리가 풀어가야 할 근대사의 과제이다.

///끝


///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양방 협진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효과 증대 

///부제 경희대병원 한방여성의학센터·산부인과, “환자 및 보호자 만족도 높아” 

///부제 한의치료, 호르몬 치료에 따른 부작용 감소 및 치료기간 단축 ‘효과’ 

///본문 20〜3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진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최근에는 나이에 상관없이 가임기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으로 5〜10%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초경 시기가 빨라지고 서구식 식습관에 따라 과체중 혹은 비만 청소년이 증가하는 등 10대에서도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의 호르몬 이상으로 인해 난소의 남성 호르몬 분비가 증가돼 배란이 잘 이뤄지지 않아 월경 불순, 고안드로젠혈증으로 인한 다모증, 여드름, 비만 및 불임과 같은 증상이 발생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호르몬의 불균형이나 식습관 등 여러 원인과 관련돼 있다고 추측될 뿐이다. 

이와 관련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김영선 교수는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는 장기적으로 △복부비만 △고혈압 △높은 혈당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 등 5가지 건강위험요인 중에 3가지 이상의 증상이 동반되는 가능성이 높다”며 “체중이 과도하게 증가하지 않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고안드로겐혈증으로 인한 다모증, 남성형 탈모, 여드름 등의 임상적 증상 발현을 어느 정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정확한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데, 청소년기에는 산부인과 방문을 꺼려서 조기 발견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10대 청소년의 경우에는 연령대에 맞는 검사법을 시행하기 때문에 부담을 갖지 말고 정확한 진료로 조기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치료가 힘들지 않고 치료기간도 짧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치료법은 산부인과에서는 피임약 등의 호르몬 치료를 진행한다. 단지 청소년기에 피임약과 같은 호르몬 치료를 장기간 진행하게 되면 아직 성숙되지 않은 난소에 강한 자극과 더불어 난소의 기능도 저하시킬 가능성이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이에 경희대병원 산부인과는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센터와 협진 시스템을 구축, 청소년기뿐 아니라 여성 환자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적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교수는 “기존에 산부인과에서 적용 가능한 치료법들이 다양하지 않고 환자들의 치료 순응도도 높지 않았다”며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센터 황덕상 교수팀과 협진으로 임상적 근거를 갖춘 한의치료법을 병용해 적용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치료 결과가 좋아 환자 및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산부인과와 한방여성의학센터의 협진 프로세스는 산부인과의 검사 및 진단 후 치료계획을 수립할 때 환자의 연령 및 상태에 따라 피임약 등의 호르몬 치료를 적용하기 전 한의치료를 통한 체중 감량 및 불안정한 신경내분비를 우선적으로 안정화시킨다. 

청소년 환자의 경우 체지방 배출과 신경내분비의 안정을 도와주는 한약 및 침 치료를 통해 단기간 내의 체중감량 효과 등으로 이후 호르몬 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감소시키고 치료기간도 줄임으로써 몸의 부담을 적게 한다.

김영선 교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발생 자체를 예방하는 방법은 알려진 것이 아직 없다”며 “대사 증후군과 연관성이 높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훗날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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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국한약유통협회 손재철 회장 ‘연임’

///부제 제30회 정기총회 개최, 제13대 회장으로 추대 

///본문 한국한약유통협회가 지난달 31일 제30회 정기총회를 개최, 현 손재철 회장(사진)을 제13대 회장으로 연임 추대했다.

손재철 회장은 1961년 경상북도 봉화군 출생으로 ㈜농림생약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약령시협회 문회체육위원장, 한국한약유통협회 제12대 회장을 역임했다.

손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약재 품질 향상과 업계의 경영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회원 간의 단합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며, 한약재 품질향상 및 소량 소비 약재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관계 당국과 적극 협의해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또 “품질검사 비용 부담 완화 방안과 정보시스템을 보급하고, 유관 단체와의 정보 교류·협력 등 한의약계 공동의 선을 도모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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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예이재한방병원, 창원경일고등학교와 업무 협약

///부제 의료복지 증진 및 다양한 진료 혜택, 진로 체험 등 기회 제공  

///본문 창원 예이재한방병원(병원장 송영길)과 창원 경일고등학교(교장 민춘기)가 지난 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상호협력을 통해 양 기관의 발전은 물론 교육 활동에 힘쓰고 있는 교직원들에게 의료복지 증진과 다양한 진료 혜택, 진로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키로 약속했다.

예이재한방병원 손태성 총괄이사는 “코로나19로 교직원들과 학생들 모두 애쓰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일고등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상호발전의 기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중앙역 앞에 위치한 예이재한방병원은 한·양방 협진병원으로 첨단 검사장비를 이용해 서양의학적 관점으로 정확하게 진단하고, 한의학적 생명관으로 자연 치유력을 극대화시켜 치료한다. 

특히 총 13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신 호텔식 입원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도수재활센터 운영 및 수면다원검사, 통합면역암케어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창원 경일고등학교는 자비와 지혜를 건학 이념으로 지난 1986년 개교하여 지금까지 국가와 지역 사회를 이끌 동량을 배출한 지역 명문 고등학교다.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운영은 물론 공학융합 중점학교 운영, 공동교육과정 운영, 글로벌 마인드 육성, 연극 수업, 상학관(기숙사)운영, 창원시내 전지역 스쿨버스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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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동아시아 민주주의와 인권·평화를 위해 함께해야”

///부제 손인환 원장, 미얀마 쿠데타 규탄 성명 등 민주화 활동에 앞장

///부제 “국내 미얀마인, 규탄 시위 중에도 부모·친구 생사 걱정에 막막”

///부제 “쿠데타 세력, 피의 만행 멈춰야… 우리도 지지하고 연대해야” 

///본문 [편집자주] 

손인환 원장(부천 손인환한의원)은 미얀마 민주화와 매솟 난민촌(태국 매솟지역의 미얀마 난민거주지역) 지원을 위해 오랜 기간 동안 활동해 왔다. 그는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3대 회장, 제10대 부천시한의사회 회장, 부천시민연합 1·2·3기 공동대표, 부천외국인노동자의 집 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주민과 이주노동자들의 건강, 인권 보호를 위한 삶을 살아오고 있다.

그런 그가 미얀마 군사 쿠데타로 인해 촉발된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위해 다시 한 번 발 벗고 나섰다. 이에 본란에서는 손인환 원장에게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왜 연대해야 하는지를 들어봤다. 


Q. 미얀마 민주화와 매솟 난민촌 지원에 오랜 기간 앞장서온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걱정이 클 것 같다.

지난 2007년 메솟 난민촌 아동들을 위한 교육지원과 의료지원, 그리고 미얀마 민주화 운동가들을 지원해 왔다. 지난 2012년에는 미얀마를 방문해 교육의료봉사를 하고, 아웅산 수치 미얀마 지도자를 직접 만나기도 했다. 부천 이주민 지원센터(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는 지난 1995년부터 재한 미얀마 공동체와 연대해 의료지원과 각종상담 및 한국어 보급을 하고, 미얀마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미얀마는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NLD가 지난 2015년 총선에서 승리해 제1기 민주정부가 들어섰고, 지난해 11월 총선에서는 83%의 압도적인 득표로 군부와 권력 배분이 없이 헌법까지도 개정 할 수 있는 제 2기 민간정부가 탄생할 수 있었다.

그러자 군은 선거 직후부터 유권자 수 3700만명을 기재한 유권자 명부가 실제와 860만 명이 차이가 난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다 급기야는 2기 민주정부 의회가 개원하는 날(2021년 2월 1일) 새벽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다.

제2기 민주정부를 기대해온 미얀마 국민들은 비폭력 불복종운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쿠데타 군경들의 무차별적인 총격으로 현재 550명 이상의 사망자와 수천 명의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20명 이상의 어린이와 미성년자도 사망했다.


Q. 국내에도 미얀마 유학생과 노동자가 각각 2000명, 2만5000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의 상황은 어떤가?

2월 1일 군사 쿠데타가 발생한 후부터 경기 부천시에 있는 미얀마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한국지부는 민주화 운동가들과 함께 주말마다 재한 미얀마대사관과 중국대사관,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군사쿠데타 규탄 시위를 하고 있다. 

또 각종 신문방송을 통해 한국사회의 지지와 연대를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미얀마 이주노동자들의 쿠데타 반대 집회로 인해 고향에 계신 부모형제들에게 군부에 의한 보복이 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유학생들은 본국에서 학비와 생활비가 끊기고 인터넷과 통신이 자주 차단돼 부모님의 생사와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 있는 친구들의 걱정에 밤잠을 제대로 못자고 있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본국에 갈 수도 없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미얀마 임시정부와 소수민족 군대간 연합군을 결성해 군부와 내전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Q. 현재 참여하고 있는 부천이주민지원센터 ‘미얀마 민주화를 염원하는 부천 모임’은 지난 2월부터 쿠데타 규탄 성명 및 활동기금 모금을 시작했다.

부천지역의 많은 단체와 개인들의 참여, 연대로 지난 2월 28일 미얀마 군사쿠데타 규탄 및 민주화를 염원하는 기자회견 및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부상자들의 치료비와 희생자 유가족들을 돕기 위한 활동기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그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Q.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미얀마 국민들과 우리가 연대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민주주의는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세계 시민들이 힘을 합쳐 지켜야 할 가치가 ‘민주주의’와 ‘인권’이다. 우리는 40년 전 5.18 광주항쟁에서 전두환 신군부세력이 언론과 통신을 차단할 때 죽음을 무릅쓰고 취재한 독일기자에 의해 쿠데타의 만행이 전세계에 알려진 경험이 있다. 

현재 미얀마 젊은 세대들은 지난 2015년부터 민주주의를 경험해왔다. 이에 인터넷과 텔레그램 등 다양한 SNS를 통해 미얀마 군부 쿠데타의 만행을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여러 시민단체에서도 성명을 발표해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비판하고 연대를 표명하고 있다. 미얀마의 민주주의는 세계와 동아시아의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평화를 위해 함께해야 한다. 결국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있어서도 연대는 반드시 필요하다.


Q.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미얀마는 지난 1962년 군부쿠데타 이후 2015년 민주정부 수립까지 53년 동안 군사 독재기간이었다. 군부가 제정한 헌법으로 기간산업과 국제교역은 여전히 군부가 장악하고 있다. 군부를 제압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군부와 교역을 끊는 것인데, 자국의 이익과 결부돼 있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UN을 포함한 국제 지도자들이 미얀마 민주주위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제재할 필요가 있지만, 현재는 너무 안타깝기만 하다. 세계 시민사회는 이것을 이끌어 내기 위한 지지와 연대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Q. 더 강조하고 싶은 말은?

시대에 역행하고 있는 미얀마의 군사쿠데타 세력은 당장 피의 만행을 멈춰야 한다. 우리는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 투쟁이 외롭지 않도록 그들이 원하는 민주화가 이뤄지고, 다시 평화로운 일상이 이루어 질 때까지 지지하고 연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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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반하사심탕·삼황사심탕 비만억제 효능 확인

///부제 한약처방 65종 대상 항비만 효과 검증…최우수 논문발표상 수상

///부제 한국한의약진흥원

///본문 반하사심탕과 삼황사심탕이 비만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기술 R&D2팀은 대한민국약전 및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수재된 한약처방 65종을 대상으로 항비만 효과를 스크리닝한 결과, 반하사심탕과 삼황사심탕에서 유의한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항비만 소재를 발굴하기 위해 ‘가미귀비탕’ 등 65종의 처방에 대해 3T3-L1 지방전구세포에서 adipogenesis 억제효능을 평가하고, 지방세포 분화전사인자인 C/EBPα와 PPAR-γ의 유전자 및 단백질 발현량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했다. 그 결과 65개 처방 중 반하사심탕과 삼황사심탕을 항비만의 유효한 처방으로 선정했다.

연구결과는 한방비만학회지 ‘Journal of Korean Medicine for Obesity Research’에 게재,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는 한편 관련 내용은 한방비만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발표돼 최우수 논문발표상을 수상키도 했다.

비만은 각종 혈관질환과 지질이상증, 당뇨 같은 심각한 대사 장애 질환 등을 동반해 문제가 되고, 임상에서는 비만 질환을 예방·치료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서양의학에 근거한 의약품들이 개발된 상태지만 감정변화, 위장관 및 심혈관 부작용으로 판매가 중단되거나 사용이 감소되고 있는 추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에는 부작용이 적고 안전성이 확보된 천연소재를 이용한 항비만 연구 및 제품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약제제 중에는 방풍통성산 및 대시호탕이 여러 약품으로 시판돼, 한약의 비만 예방 및 치료에 관심과 이용이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 성과는 향후 항비만 천연소재 개발 및 한약제제의 적응증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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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사설

///제목 회원의 믿음에 보답하는 협회

///본문 “선서! 나는 대한한의사협회 정관과 제 규정을 준수하며,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여, 대한한의사협회 제44대 회장과 수석부회장으로서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한의사 회원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 취임식이 지난 2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홍 회장과 황 수석부회장은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학 발전을 위해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통해 임기 3년의 회무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취임식에 앞서 홍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저를 비롯한 임직원 모두 ‘회원이 주인 되는 협회’, ‘회원의 믿음에 보답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수석부회장은 취임식장에서 “회원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허투루 듣지 않고 가슴깊이 새길 것이며,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약 발전이라는 중차대한 책무를 완수해내겠다는 각오로 회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홍 회장과 황 수석부회장은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4일까지 실시된 선거에서 총 선거인 1만9657명 중 74.97%인 1만4736명의 투표 참여와 참여자의 66.89%인 9857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이제 제44대 집행부는 자신들을 성원했던 66.89%의 회원들만이 아닌 자신들을 선택하지 않았던 나머지 33.11% 회원들의 지지와 신뢰를 필요로 하는 대한한의사협회의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게 됐다.

또한 선거기간 동안 약속했던 공약(公約)의 완성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야 한다. 무엇보다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안착을 위한 재협상에 지혜를 모아야 하며, 현대 진단기기의 사용권 확보, ICT(경근간섭저주파요법)와 TENS(경피전기자극요법) 및 약침 급여화, 한의난임치료 및 한의치매관리 사업 전국 확대, 국가 공공의료 분야의 한의과 참여 확대 등의 공약 실천을 위해 전념해야 한다. 

공약에서 나열한 많은 과제들을 올곧게 추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선결 조건은 회원들의 동의와 참여다. 아무리 좋은 공약이라해도 회원들이 동의하지 않고, 거부하는 것을 억지로 밀어 붙인다면 그 과정에서 불신만 쌓이게 되며, 추진 동력은 급속히 약해질 수밖에 없다.

대한한의사협회의 힘은 온전히 회원들로부터 나온다. 회원들의 성원을 얻기 위한 최선책은 경청이다. 한 번 말하고, 열 번 듣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무조건 나를 따르라는 리더십에는 감복할 회원도 없고, 따를 회원도 없다.

회원들의 요구를 가슴깊이 받아 들여야 하며, 회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가고자 해야 한다. 그래야만 ‘회원이 주인 되는 협회’, ‘회원의 믿음에 보답하는 협회’로 거듭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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