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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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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21-03-12 11:02 조회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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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2300호

////날짜 2021년 03월 15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약육성법 시행 17년만에 ‘우수한약’ 관리기준 신설

///부제 우수한약심의위 신설…정부 차원의 우수한약 육성 지원 가능

///부제 남인순 의원, 2019년 국감서 “우수한약 기준 마련 시급” 지적 

///본문 한의약육성법이 시행된지 17년만에 ‘우수한약’에 대한 관리기준이 제정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한약의 적정한 품질 관리를 비롯, 우수한약과 우수한약재를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3일 한의약육성법 제14조, 같은법 시행령 제13조 및 14조에서 규정한 우수한약 등에 관한 사항을 명문화한 ‘우수한약 관리 등에 관한 규정’을 제정, 공표했다.  

규정에서는 우수한약과 우수한약재는 물론 한약재, 한약, 규격품, 우수한약 사업단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를 명시했다. 우수한약을 납품받아 사용하는 한의의료기관은 우수한약 사용자로 표기된다. 우수한약재의 재배와 우수한약의 제조·유통 기준 및 표시 등과 관련한 사항은 다른 법령에서 따로 정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 규정이 우선 적용된다.

주목할 부분은 우수한약심의위원회(이하 심의회)의 신설이다. 복지부 장관은 15명 이내로 구성된 심의회를 두고, 연도별 우수한약 사업계획 수립, 육성 관리, 심사 및 현장 조사, 우수한약 연구 등을 심의하게 된다. 

심의회 위원장은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이며, 민관에서 추천된 사람이 2년 동안 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심의회는 위원 중 3분의 2 이상이 요청할 경우 개최할 수 있다. 

우수한약을 공급·사용하고자 하는 ‘우수한약 사업단’의 사업단장은 우수한약 사업신청서를 복지부 장관에게 신청해야 하고, 위원장은 신청 접수된 사업계획서를 심의회에 상정해 사업계획서의 충실성과 실행 가능성, 사업단 구성의 적정성, 한의약 산업 발전 기여도 등을 중심으로 사업 승인 여부 및 지원 방안 등을 정한다.

사업단장은 통보받은 사업계획서에 따라 우수한약 사업을 실시해야 하고, 변경이 필요한 경우 위원장에게 사업변경을 신청해야 한다. 

사업단장은 공급하는 우수한약 규격품 포장에 우수한약 도안 및 표시방법에 따른 도안을 표시할 수 있고, 우수한약 사업에 참가한 의약품 제조업자와 한의의료기관에도 표시할 수 있다.

사업단장은 환자 또는 소비자가 우수한약 사용을 알 수 있도록 복약지도 등 적절한 방법을 통해 알릴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우수한약 표시와 사용 알림은 우수한약 정보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다.

정부는 우수한약 사업단과 우수한약 등에 대해 확인 조사를 할 수도 있다.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사업 승인을 받았거나  확인 조사 업무를 고의적으로 거부·방해하거나 기피하는 경우, 자료 조사 또는 시료 검사 결과, 유기농 무농약 농산물 인증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한약재가 전부 또는 일부 혼입됐거나 우수한약이 한약재 규격품 기준에 부합하지 아니한 것으로 판정된 경우, 그 외 복지부 장관의 지시 또는 명령을 2회 이상 위반한 경우에는 사업 전부 또는 일부를 승인 취소하고, 예산 반환은 물론 한약이 회수 및 폐기조치될 수 있다. 

우수한약은 2021년 1월 1일 기준으로 3년마다(매년 12월 31일까지) 타당성 검토를 실시한 뒤 개선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우수한약 관리기준 마련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강력히 지적한 바 있다. 

남 의원은 지난 2019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의약육성법이 시행된 지 15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약 관리기준’을 고시하지 않았다”며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를 계기로 한약 이력추적제와 ‘우수 한약 관리기준’ 도입 등 한약재 공급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히 질타했다. 향후 첩약 급여화가 추진되려면 한약재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 검증은 물론 우수 한약재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농림부와 식약처 등 관계 부처가 협력해 안전하고 우수한 한약재 공급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 의원은 또 “한의약육성법 제14조는 복지부 장관이 우수 한약 관리기준을 마련해 한의의료기관에 사용하게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도 한의약육성법이 2004년 8월 시행돼 15년이 경과됐지만, 복지부는 법률 시행 이후 한 번도 ‘우수한약 관리기준’을 고시하지 않아 사문화(死文化)돼 있는 실정”이라며 “그간 1·2·3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에도 우수 한약 공급 방안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식약처의 ‘한약재 품질기준’에 부합하면서 생산, 규격품 제조·가공, 유통 과정을 온라인 등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유전자 검사를 통해 원산지가 명확하게 판별된 한약재를 우수 한약으로 표시해 유통할 수 있도록 복지부가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확대 시행 여부를 검토해 나간다면, 한약재 품질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해소할 수 있고 농가소득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홍주의 회장 당선인, 대한노인회 방문

///부제 김호일 노인회 회장 “질병을 낫게 하기 위한 치료에 한·양방 함께 해야”   

///부제 만성질환 관리, 노인건강 증진 위한 한방주치의 제도 ‘강조’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제44대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 당선인이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을 만나 노인건강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5일 홍주의 회장 당선인은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노인회관을 방문, 한의약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접근성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을 위한 건강정책 사업 확장에 대한 계획을 제언했다.

이날 홍 당선인은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독립유공자 한방주치의’제도 시행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한방주치의 제도 활성화 추진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 당선인은 “어제 당선이 되고 가장 먼저 대한노인회를 찾은 까닭은 어르신들의 지혜를 빌려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료인으로 거듭나기 위함”이라며 “어르신들이 건강을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사항이 어떤 것인지 조언해 주신다면 의료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특히 홍 당선인은 “지금도 진료를 하고 있는 개원의 입장에서 어르신들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질환으로 불편함을 겪는지 늘 생각해 왔다”며 “한의협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있어 어르신들의 입장을 고려해 적용할 수 있도록 고민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호일 회장은 “한의학은 우리 노인들이 가장 믿고 익숙한 의술이며, 사람의 병을 낫게 하고 인체의 근본을 다스리는 것으로 잘 알고 있다”며 “한의학이 할 수 있는 일과 양방이 할 수 있는 일은 각기 정해져 있고 근본이 다른 것인데 특정 의술에 치우치는 정책이 있다면 그것은 천만 노인에게는 아주 불행과도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사람의 질병을 낫게 하고 치료를 위한 것이라면 모든 의술이 동원돼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라며 “늘어나는 노인 인구를 치유할 수 있는 한의약사업이 있다면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권순만 보산진 신임 원장 “바이오헬스 산업, 신성장 동력 육성”

///부제 2일 취임식 개최…본격 업무 시작  

///본문 권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신임 원장이 지난 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권순만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데이터, 네트워크, AI(D.N.A) 선점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지금, 바이오헬스 산업을 발전·육성하는 진흥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발전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부의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는데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건산업 정책과 제도의 개선,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지원, 글로벌 수준의 기술 사업화와 제품 수출, 그리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국민과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합리적 경영과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취임식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전직원이  화상회의 시스템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휘림한방병원, ‘사랑의 나눔’ 캠페인 동참

///부제 “코로나19로 심각한 혈액난 해결에 도움되길”   

///본문 부산 휘림한방병원 직원들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하는 ‘사랑의 나눔’ 헌혈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학생이나 기업의 단체 헌혈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의 헌혈버스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에 따라 3~4명씩 나눠서 진행됐다. 채혈 전에는 발열 체크와 손 소독제 사용, 덴탈글러브,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방선휘 병원장은 “코로나19가 여러모로 피해를 주고 있어 의료진으로써 답답하다”며 “심각한 혈액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한웅 기자

///제목 수영구한의사회, 사랑의 이웃돕기 성금 기탁

///부제 수영구 희망다리놓기 사업 ‘동참’…관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   

///본문 부산광역시 수영구한의사회(회장 이규환)가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부산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지난 5일 구청장실에서 수영구한의사회(회장 이규환)로부터 수영구 희망다리놓기 사업의 일환으로 환절기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성금 150만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수영구한의사회는 지난해 2월에도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한 바 있으며, 3월에는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수영구보건소에 쌍화탕가감방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주요 사업 실적 및 예산 사용 적정성 등 점검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2020회계연도 정기 감사 실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한윤승·박령준·김경태 감사는 지난달 28일과 지난 4일 2020회계연도 정기감사를 실시해 중앙회의 주요 회무 추진 실적 및 예산 사용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번 정기감사는 정책사업국·회무경영국·한의학정책연구원·기획조정국·정책전문위원·한의신문·홍보실 등 한의협 전 부서에 걸쳐 이뤄졌으며, 제43대 집행부가 지난 1년 동안 추진한 주요 사업 실적 및 예산집행의 적법성과 적정성, 재정운영의 효율성과 합리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와 관련 한윤승 감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0회계연도의 각종 사업 추진이 다소 지장을 받은 부분은 있으나 기 추진된 사업들의 정확한 실적과 그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예산 사용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따지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한 감사는 또 “4월 1일부터는 제44대 집행부가 출범하는 만큼 제43대 집행부와의 인수인계가 올바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데도 신경을 쓰겠다”면서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들이 제대로 시정조치가 돼 한의사협회의 운영이 한층 더 내실을 기해 회원들의 권익 향상에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제44대 회장·수석부회장 당선 확정 공고 

///부제 한의협 선관위, “각 후보자 측 별도의 이의신청 없어 확정”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인규)는 8일 오후 온라인 영상회의를 통해 제34회 회의를 개최, 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수석부회장 선거 당선인을 확정했다.

지난 4일 공고된 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수석부회장 선거의 당선인 결정 발표와 관련 선거 등에 관한 규칙 제46조에 따라 8일 오후 6시까지 각 후보자들로부터 별도의 이의신청이 접수되지 않았으므로 선관위는 최종 당선 결과를 확정, AKOM과 한의신문 공고와 대의원들에게 보고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8일자로 AKOM과 한의신문에 ‘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수석부회장 당선 확정 공고’를 게시했다.

이에 따르면 “대한한의사협회 정관 제13조, 정관시행세칙 제3조, 선거 등에 관한 규칙 제47조에 의거하여 기호 2번 홍주의 회장 후보와 황병천 수석부회장 후보가 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과 수석부회장으로 당선 확정되었음을 공고 합니다”라고 적시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공이정 원장(인덕한의원, 전 강원도한의사회 회장)

///제목 “회원들의 권익 신장 위해 최선 다하는 새로운 집행부를 기대합니다” 

///본문 앞으로 3년간 우리 2만7천 한의사를 이끌 대한한의사협회장 선거가 끝났습니다. 먼저 신임 협회장에 당선된 홍주의 당선자에게 축하를 보내고, 연임에 실패한 최혁용 회장님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선거는 양측 후보 모두 새로운 비전이랄 게 없고 첨예한 이슈도 없는 평온한 선거였다고 생각합니다. 

현 최혁용 회장님은 나름대로 발빠르게 한의학계의 이슈를 선점하고, 현안 해결에 애를 많이 쓰셨고 나름 성과도 있었습니다. 그 점은 우리 회원 모두가 고마워하고 있고, 앞으로 우리 협회 회무의 지향성에 큰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롭게 선택된 홍주의 당선자는 앞으로의 당면해야할 과중한 책무 때문에 마음이 무거울 줄 압니다만 두 가지만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모든 회무의 기본인 소통에 대해 혁명 수준의 대책을 내고 충실하게 실행해야 합니다. 전임 故김필건 회장도 탄핵의 큰 이유가 소통 부재였고, 현 회장도 그 부분에 아쉬움이 있어서 연임에 실패한 것으로 봅니다. 

회원들의 권익과 직결된 회무를 처리하는데 있어서 그 의사 결정에서부터 실행에 이르는 전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는 게 제 주장입니다. 

그 공개에 있어 일차적으로 한의신문에 게재하고, 더하여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소통의 창구를 운영해주길 바랍니다.

둘째, 새 당선자는 기존의 앞선 두 회장보다는 유리한 여건에서 회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먼저 투표 회원의 과반수가 넘는 3분의 2에 해당하는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고, 서울시한의사회라는 거대 지부의 열렬한 지원이 가능한 집행부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3년이라면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처리해야할 산적한 과제 중에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 부분에 집중한다면 목표한 과제를 완수하기엔 모자라지 않는 기간이 될 것입니다. 협회 집행부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것이 모두 회원의 권익 신장으로 돌아오는 만큼 새로운 집행부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오늘은 개구리가 깨어나 세상으로 뛰쳐나오는 경칩입니다. 부지런한 개구리는 벌써 세상을 활보하고 다닙니다만 모든 일에 시의적절함이 최고라는 단순한 말씀을 덕담으로 전하고 싶습니다.  

문제는 언제나 발생하고 회장은 잘해도 욕먹고 못하면 죽을 놈이 되는 이 세계에 원해서 들어선 만큼 하고자 마음 먹은 모든 일을 멋지게 성취해내길 바랍니다. 

3년 후에는 좀 더 성숙하고 번영하는 한의계가 되어 있길 기대하며, 당선자의 건강과 그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제34대 서울시회 회장 잔여임기 변경 추진

///부제 “선거비용 지출 간소화 위해 당선일로부터 2024년 3월31일까지 임기 수행”   

///부제 교의운영위원회 신설·회관건립기금 5억원 추가 적립 등 의결

///부제 제68회 서울시한의사회 정기총회

///본문 보궐선거로 선출될 제34대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회장의 임기가 오는 2024년 3월31일까지로 보장될 전망이다. 보선된 임원의 임기를 전임자의 잔여기간으로 한다는 기존 회칙을 선출된 날이 속하는 해의 다음해 4월1일부터 2년이 되는 날까지 하기로 의결한 것이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직무대행 이승혁)는 지난 6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제68회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의장 최준영)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좌석간 거리두기와 내외빈 및 시상자의 참석을 최소화하고, 격려사 및 축사·시상을 생략한 채 진행했다.

이승혁 회장 직무대행은 인사말에서 “서울시의 협조로 한의약 난임치료사업이 서울시 25개구 전역으로 사업이 확대됐고, 한의약 난임치료 조례를 제정한 서울시 구가 속속 등장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한의계에 당면한 어려움은 많지만, 현명하고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며 한의약에 대한 올바른 인식 고취를 위해 서울시한의사회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영 의장은 “2021년에는 서울시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과 한의약 난임치료사업이 각각 12억8000만원의 예산으로 서울시 25개구 전역에서 시행될 예정”이라며 “한의학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기 위해 본회가 노력하고 있는 만큼 각종 현안을 타개해 나갈 수 있도록 대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총회를 찾은 홍주의 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도 “협회의 발전을 위해 협회의 주인인 회원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듣고, 여러분과 늘 함께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서울시한의사회의 도움을 얻어 협회가 하나 되는 모습을 꼭 보여 드리겠다”며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진행된 본총회에서 의안으로는 △2020년도 임시대의원총회 서면결의 추인의 건 △2019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 △2019년도 지부 보수교육 특별회계 결산(안) 승인의 건 △2020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0년도 지부 보수교육 특별회계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1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 △회칙 개정의 건 △회관에 관한 건 △중앙대의원 인준의 건 △기타안건 등이 다뤄졌다. 

회칙 개정의 건에서 서울시한의사회는 보궐선거로 선출된 회장 및 수석부회장의 임기를 선출된 때로부터 개시하되, 선출된 날이 속하는 해의 다음해 4월1일부터 2년이 되는 날까지 하기로 의결했다. 

‘보선된 임원의 임기를 전임자의 잔여임기로 한다’는 기존의 회칙으로 인해 불필요하게 발생할 선거비용의 지출을 막자는 게 이번 회칙 개정의 이유다. 

따라서 개정 회칙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가 승인하면 오는 4월에 치러질 제34대 서울시한의사회 회장 선거에서 당선될 회장 당선인과 수석부회장 당선인의 임기는 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수석부회장의 임기와 동일한 오는 2024년 3월31일까지가 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한의사회는 회칙 개정의 건에서 회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자 두는 상설위원회에 교의운영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회무 효율화 등으로 예산 사용이 절감돼 발생한 여유 금액 5억원을 서울시한의사회 회관건립기금에 적립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서울시한의사회는 신임 중앙대의원으로 서울 은평구한의사회 소속 조호직 원장을 인준했다. 

한편 서울시한의사회는 2019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의 건과 2019년도 지부 보수교육 특별회계 결산(안) 승인의 건, 2020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승인의 건, 2020년도 지부 보수교육 특별회계 가결산(안) 승인의 건을 상정해 원안 가결했다. 

다만 2021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아직까지는 외부 활동이 불투명함에 따라 국제학술비와 체육행사비를 일부 감액하기로 하고, 그 비용을 보궐선거 운영비로 사용하고자 서울시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에 이관키로 수정 의결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경남한의사회, 대한적십자와 업무협약 

///부제 재난구호 활동·소외계층 지원·헌혈 등 협력   

///본문 경상남도한의사회가 ‘생명, 안전, 나눔’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지난 10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재난구호 활동 참여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사업 협력△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 노력 △생명 나눔 헌혈운동 참여 △사업 및 활동 홍보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병직 경남한의사회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한적십자사와 의미있는 협약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자발적이고 선진적인 나눔 문화 정착을 위해 경남한의사회가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의료원과 마주했던 당신의 소중한 순간을 들려주세요” 

///부제 개원 50주년 기념 체험수기 공모전 개최…오는 4월30일까지 접수   

///본문 경희의료원(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 김기택)이 개원 50주년을 맞이해 질병 없는 인류사회 구현을 위해 함께 걸어온 환자·보호자의 소중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체험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4월30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되며, 본인 또는 가족 중 경희의료원과의 인연이나 사연, 추억 등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원고분량은 A4용지 3매 내외이며, 우편·메일 또는 방문으로 접수 가능하다.

접수된 공모작 중 공정한 심사절차를 걸쳐 총 50편을 선정, 총 4개 부문(대상·금상·동상·우정상)으로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공모전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희의료원 홍보팀(02-958-803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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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로당 방문사업 등 한의사 역할 확대 위해 최선”

///부제 지부회비 35만원으로 동결…회원 부담 완화 위해 선납시 20% 할인   

///부제 부산광역시한의사회 제71회 정기총회 ‘성료’, 의장단·감사단 유임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학철)는 지난 10일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절차를 준수한 가운데 ‘제71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신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이에 따른 예산을 수립했다.

이날 송상화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완전히 무너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부산시한의사회의 회무를 이끌어준 이학철 회장 등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지난해에 이어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해 한의원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수립하고 있고, 조만간 첩약 건강보험 재협상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는 한의계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물꼬가 마련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이학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회무를 진행하는데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경로당 방문사업 확대 등을 통해 한의사의 역할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 2월 중구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는 만큼 올해에는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자리에 참석한 대의원은 물론 회원 한분 한분의 도움이 합쳐져 지난해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부산시한의사회가 잘 유지될 수 있었던 만큼 오늘 총회에서도 부산시한의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남구 부산시의원(도사환경위원회)은 축사를 통해 “대의원총회 등 부산시한의사회 행사에 자주 참석하다보니 올 때마다 고향에 온 것 같은, 한의사회의 일원이 된 것처럼 편안함을 느낀다”며 “앞으로 한의학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 서양의학과의 융·복합을 통해 발전을 도모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함께 도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의장단·감사단 선출에서는 송상화 의장, 김용우·박태열 부의장 및 석화준·장두현 감사가 각각 유임되는 한편 △2019회계연도 결산 승인 △2020회계연도 가결산 승인 △2021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등의 안건이 논의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특히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회원들의 많은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지부회비를 35만원으로 동결하는 한편 회비 부담의 완화를 위해 오는 6월30일까지 지부회비를 선납할 경우 20%를 할인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주요 사업으로 △한의학의 유효성·안전성 기준 설정 방안 연구 △한약·한약제제 및 한방 난임·치매 사업, 원외탕전 약침사업, 경로당 한의사주치의사업, 어린이집 주치의 사업, 의료기기 등에 관한 연구 △정책 현안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 강화 등과 같은 정책연구와 더불어 불법의료 척결에 적극 나서는 등의 의권정책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한약재 품질관리 감시체계 강화 및 치매사업 관련 한약제제 연구 등과 같은 약무사업 추진과 더불어 회원과의 소통 강화에도 주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유공회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으며,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표창: 강병령·김병우·김청림·남상필·반광현·이광덕·이근우·이병욱 회원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의장 공로패: 김지웅·정흥식·석화준·김원일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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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한의사회, 여성 의료인 피해 실태조사 등 주요 사업계획 확정 

///부제 2020 회계연도 온라인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부제 미래인재상 제정…올해부터 첫 포상금 수여 계획 

///본문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가 의료기관 내 여성 의료인이 겪는 성희롱과 폭행 예방 등 여한의사 인권 신장 계획을 담은 올 한해 살림살이를 확정지었다. 

지난 9일 열린 ‘2020회계연도 온라인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손숙영 의장은 “계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이번 정기 총회는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됐다”며 “어려운 상황 가운데 개최된 총회지만, 직면한 현안 해결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영선 여한회장은 “올해도 온라인으로 총회를 개최하게 돼 애석하다”면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된 만큼 집단 면역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할 시기, 변화된 시대에 발맞추기 위한 여한의 빠른 행보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 한해 여한의사회가 주력할 사업은 의료기관 내 피해 실태조사다. 이제는 양성평등과 성폭력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이 많이 달라졌고 공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보수적 분위기가 강한 의료 현장에서 2차 피해를 두려워해 이를 공론화하고 문제로 제기하는 게 매우 조심스러웠던 상황이다. 

그러나 여한 내부에서는 사회 여성 리더로서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 더 나은 의료 현장을 만들기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올해 ‘성폭력 대응 표준 매뉴얼’등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작업으로 설문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한국여성과학기술총연합회 등 타 기관과의 연계 및 연합 활동을 강화해 여성 정책 지원 참여로 여성 인권 보호와 권익 향상에 앞장서고, 사회 문제 및 인재육성(한의대 학생 대상)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안건으로는 ‘미래인재상 재정 승인의 건’이 논의됐다. 미래가 촉망되는 젊은 여한의사를 발굴·포상해 한의계를 이끌어갈 인재로 지속적인 성장을 격려하고자 지난해 ‘여한의사회 미래인재상’을 제정했으며, 올해부터 첫 포상금으로 1인당 1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대민복지사업도 더욱 확대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의료봉사에 제한이 있었지만, 올해에는 다양한 비대면 방안을 강구해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대상 기관으로 장애인부모연대 성동지회와 홀트 미혼한부모센터가 추가됐다.

김영선 회장은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여한의사가 지속적 치료와 관심을 통해 심신의 고통을 덜어주는 동반자 역할을 하고, 한의사 회원들에게는 사회 참여 의식을 고취시킬 것”이라며 “봉사 활동을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 또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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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윤영혜 기자

///제목 “임기 중 가장 큰 성과는 ‘코로나19 전화진료센터’”

///부제 “아쉬운 점은 의료기기…차기 집행부서 결실 맺길”

///부제 “제도권 밖 의료는 오래 못 가…첩약건보 장점이 더 커” 

///부제 변호사로 복귀하는 최혁용 회장

///부제 “혁신가로서 한의계 발전에 힘 보탤 것”

///본문 “협회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저보다 홍주의 후보가 회장이 되는 게 더 유리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회원들이 잘 선택했죠.”

재선에 도전한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지난 4일 발표된 제44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였다. 3번의 도전 끝에 어렵게 당선된 자리인 만큼 못다 이룬 숙원과제 해결에 아쉬움이 있을 듯 싶었지만, 오히려 최 회장은 “홍주의 당선인의 리더십을 기대한다”며 “한의계를 통합해 이끌어줄 사람”이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임기 내내 나는 한의사협회장이라는 자리에 적합한 사람인가라는 의문이 있었다”고 했다. 사업가, 변호사로 활동해 온 최 회장은 자신이 ‘혁신가’임은 분명하지만 ‘리더’로서 적합한지는 끝내 답을 내지 못했다는 것. 그는 “홍주의라는 좋은 리더가 저 같은 혁신가를 잘 쓰는 게 한의계 전체로서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3년의 회무를 마무리하며 임기 중 가장 큰 성과로 ‘코로나19 전화진료센터’를 꼽았다.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관군이 아닌 의병이 나선 것”이라며 “적어도 국가적 차원에서는 한의사가 감염병 관리를 맡은 최초의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쉬운 점으로는 ‘의료기기 사용’을 꼽았다. 한의계 영역 확장이 꿈이었고 핵심은 역시 ‘의료기기 사용’이었지만 첫 임기 동안 원래 갖고 있던 기술을 많이 파는 쪽에 집중하다보니 영역 확장은 상대적으로 미진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선거의 명운을 가른 ‘첩약 건강보험’과 관련해서는 “첩약이 국가 통제로 들어가면 초기에는 당연히 불편한 면이 있겠지만 장점이 더 크다고 본다”며 “우리 국민들은 비용을 들여가며 의료서비스를 받는데 익숙치 않다. ‘한의’만 내 주머니에서 비용을 지불하라? 국가가 사주지 않는 의료는 절대 오래 못 간다. 제도권으로 들어간 첩약은 그런 면에서 대단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협회장직을 맡기 전 몸담았던 법무법인 태평양으로 4월부터 돌아간다는 최 회장으로부터 그간의 소회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선거를 치른 소감은? 

감사하다. 어쨌든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큰 문제없이 회원들이 성숙한 자세로  임해주셨기 때문에 무리 없이 끝난 것 같다. 적어도 고소, 고발은 없지 않나. 


Q. 그래도 이번 선거에 아쉬움이 있을 것 같다.

당선자 입장에서 본다면 의장단이든, 감사단이든 함께 팀을 이뤄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포진하는 게 좋다고 본다. 오히려 역대 어느 때보다 단합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 조금이라도 목표를 달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Q. 단합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보는 이유는?

3년 동안 서울시한의사회장이었던 홍주의 당선인과 같이 일해 보니 홍 당선인이 내부 조율에 역량이 있는 사람이더라. 제가 못 가진 걸 갖고 있다. 저는 외적인 파워를 발휘할 수는 있었으나 내부 통합에서는 힘이 부쳤기 때문이다. 홍 회장은 끌려 다니지 않고 통합의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Q. 당선인을 지지한 측에는 첩약 폐기를 주장하는 회원들도 있다. 

홍 당선인이 자신의 정책을 손쉽게 포기할 사람은 아니다. 사람으로는 넓게 통합하면서 자신의 정책을 밀고 나갈 추진력이 있는 사람이다. 저는 정책은 밀고 나갔지만 통합은 못했다. 이 둘 다 할 수 있는 사람이 리더인데, 홍 당선인이 해낼 거라 믿는다. 


Q. 임기 중 가장 큰 성과로 ‘코로나19 전화진료센터’를 꼽았다.

처음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당시, 한의사는 끼어들지 말라는 외부의 압박은 물론이고, 한의계와 연관된 많은 사람들이 주저했다. 난생 처음 접하는 질병인데 한약을 처방했다 혹시나 한 명이라도 죽으면 책임은 누가 지나, 오죽하면 한의사 집단의 명운을 짊어진 도박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약을 공급하는 사람들도 걱정은 매한가지였다. 자신들이 지은 약 때문에 사고가 나면 책임을 물을까봐 전전긍긍한 것이다. 

책임은 제가 질 테니 재료만 공급해 달라고 했다. 진료센터에 모인 한의사들에게도 대한한의사협회는 의료인이 아니므로 모든 처방은 최혁용 이름으로, 혼자 처방전을 다 낸 걸로 작성하라고 했다. 책임을 저한테 귀속해야 자원 봉사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지 않겠나. 초창기 대구에 전화진료센터를 개설할 당시에도 대구를 ‘죽음의 도시’라 생각해 아무도 안 가려 했다. 결국 협회를 사실상 대구로 옮겨야겠다는 생각으로 2주 동안 상주했다. 


Q. 그렇게까지 강제로 끌고 간 이유가 궁금하다. 

이유가 있다. 국가 방역체계에 이번에 참여 못하면 이 사회에서 대접받는 의료인이 되지 못할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사스 때도, 신종플루 때도, 메르스 때도 한의사는 감염병 관리에 계속 참여하지 못했다. 사실 의사들한테 떠넘겨 놓은 거다. 우리는 저 뒤로, 안전한 곳에 앉아 “한의약이 효과 있다”고만 했지, 전쟁터 최일선에는 나서지 않은 것이다. 

한의사들이 진정한 의료인이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리스크가 있더라도 방역 전면에 자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봤다. 그럼에도 협회에서는 예산 배정이 안돼 약부터 기부를 받아야 했다. 함소아제약에서 일단 한약 공급을 시작하자 전국에서 한의사들이 몰려들었다. 후원과 봉사자들을 합치면 1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제가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와 비전, 한의사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시너지를 내, 말 그대로 함께하는 모양새가 만들어진 건 코로나19 전화진료센터가 유일했던 것 같다. 



Q. 제도권 내로 끝내 진입되지 않은 부분은 아쉽지 않나?

오히려 평시였으면 합리적 토론이 가능했을 텐데 전시다보니 정부가 합리적인 선택을 못했다고 본다. 의사들이 빠지겠다고 주장하면 정부는 끌려갈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한의사들이 평소에 감염병과 관련된 교육을 마친 뒤 준비된 자세와 자신감으로 무장해 한의약의 활용을 제안하고 진입을 시도했다면 결과가 더 나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국 한의사가 나서니까 관도 움직이지 않을 수 없었던 것 아닐까. 결국 정부가 한의사 역학조사관을 임명했다. 검체 채취도 안 된다는 말은 못하고 지자체의 선택이라고 한발 물러선 것은 이러한 노력 덕분이었다.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에 한의사가 개설자인 병원이 지정돼 지금도 한의사들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느루요양병원에 의사는 두명 뿐이다. 광주에서도 국민건강보험공단 호남본부가 광주시한의사회와 손잡고 코로나 후유증 치료를 위해 한약을 공급했다. 

이런 식으로 한의사가 역학조사관, 검체 채취, 감염병 전담병원, 후유증 관리 등 제도권 내에 들어간 것이다. 예전에 한의계는 말만 했다. 

메르스에 한의학이 효과적이라고 성명서를 발표하고 끝이었다. 이번에는 중국이 청폐배독탕을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한다고 발표로 끝내지 않고 환자를 직접 만나 약을 처방하기 위해 1000명이 모였다. 

그랬더니 비이성적이던 정부도 한의사들을 불가피하게 쓰기 시작했다. 최초로 국가 방역 체계에 한의사가 들어간 역사적 사건이 아닐 수 없다. 

Q. 임기 동안 아쉬운 부분은?

의료기기다. 애초에 공약으로 들고 온 이유가 있다. 한의사가 도구사용에 제한 없이 보편적 의사노릇을 하는 게 최종 목표였다. 그러려면 우리가 완벽하게 갖지 못한 걸 상대편으로부터 빼앗아 와야 했다. 원래 계획은 임기 첫해에 첩약 급여화를 하고 이듬해에는 의료기기와 전문의약품(응급의약품과 리도카인 등) 사용 등으로 넓히려 했다. 

그래도 임기 동안 검찰로부터 리도카인, CO₂레이저, 체외충격파치료기 사용 등에 대해 무혐의를 받아낸 데 의미를 두고 싶다. 다행히 의료기기 관련 법안은 아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차기 당선인이 허락한다면 법안 통과에 힘을 보태고 싶다. 


Q. 사실상 이번 선거 결과를 결정지은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는? 

첩약 건강보험은 지금 눈앞의 불편 때문에 과소평가하는 부분이 있다. 사업의 의미로는 첫째, 한약 효과를 국가가 인정했다는 것이다. 국가가 생리통 치료 한약에 보험 적용을 해준다는 것은 생리통에 한약이 효과적이란 걸 인정한단 의미다. 둘째는 한약 안전성을 국가가 책임진다는 의미다. 민간에서 쓰면 책임이 민간에 있다. 국가가 공급할 때는 안전에 대한 책임도 국가가 진다. 그동안 한약 안전성에 얼마나 많은 비판이 있나. 국가가 한약에 hGMP(한약재 제조·품질관리기준)기준을 적용시켰는데, 안전하지 않다면 그것은 국가의 책임이다. 셋째는 진입장벽이 낮아진다는 의미다. 보험 적용이라는 것은 단순히 국가가 보조한다는 것을 넘어 가격을 통제한다는 의미도 지닌다. 국민 입장에서는 가격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높아진다. 한의원에 갈 때 대략 얼마의 비용이 들지 알고 가는 것과 모르고 가는 것은 접근성 측면에서 완전히 다르다. 국민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것은 이런 뜻이다. 가격 외에 처방전, 원산지 공개 등도 정부가 하게 되면 신뢰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불투명한 공급자 영역에 있던 첩약이 상대적으로 투명한 수요자의 영역으로 넘어온 것이다.  


Q. 우리 것을 모두 까발린다는 지적도 여전히 존재한다. 

물론 어두운 면도 있다. 그러나 이는 감염병 치료 참여도 마찬가지다. 한약이 코로나 치료에 효과 있는지 국민들 앞에 맨몸으로 드러나는 것은 마찬가지다. 제도화에는 분명 명암이 있지만 적어도 첩약과 코로나 진료 참여에서만큼은 실보다 득이 더 크다고 본다. 국민들은 이미 건강보험 아니면 실손보험으로 의료비를 커버하는데 한의만 직접 돈 내고 치료받으라고 하는 게 오히려 어색한 상황 아닌가. 


Q. 퇴임 후 계획은? 

법무법인 태평양으로 다시 돌아간다. 국회, 정부, 헌법소원 등을 담당하는 법제행정팀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개인과 국가 간 또는 국가 기관 간의 공적인 생활 관계를 규율하는 공법(公法)을 전문으로 다루게 된다. 국가와 국민 사이의 분쟁을 조정하거나 행정심판, 헌법소원, 입법, 청원 등이 주 업무로, 협회 오기 전에 맡은 바 있다. 

한의사 제도도 공법 영역에 속해 있다. 제도와 정책에 관여해 한의사 제도가 우리 사회에서 더 많이 쓰일 수 있도록 권한과 기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한의계의 지속적 발전을 돕기 위해 밖에서 역할을 다할 것이다. 


Q. 회원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한의사가 도구 사용에 제한 없는 의사가 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협회장이 됐다. 앞으로도 그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살 것이다. 우리의 미래는 어디로 가야하는가라는 화두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의 한의사 제도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기이하다. 자국 전통의사의 역할을 도구 사용에서 제한해 놓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다. X-ray를 사용 못하는 전통의사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는 말이다. 

우리나라처럼 지위에 있어서는 동등하게 두고, 직책에서는 한의사를 공공영역에서 거의 다 빼버린, 실제 할 수 있는 역할도 최소한으로 제한해놓은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다. 때문에 필연적으로 우리의 미래는 직책이 지위를 따라가거나 지위가 직책을 따라가거나 둘 중 하나다. 전자라면 도구 사용에 제한이 사라져야 하고, 후자라면 한의사가 의사의 지위를 가지지 못한 채 전락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선택한 결과다. 보편적 의사 지위에 걸맞은 직책을 가질 것인가, 한약과 침이라는 도구의 수호자로 남아 도구 사용 전문가의 길로 갈 것이냐, 선택의 순간이 매번 오고 있다. 눈앞의 현실도 중요하지만 보편적 의사의 길로 가야만 우리에게 미래가 있다는 주장에 회원들이 귀 기울여 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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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난임치료로 임신 성공한 대상자에 축하금 지급

///부제 강원도한의사회, 제63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본문 강원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 이하 강원지부)가 지난 5일 비대면 방식으로 제63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2019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2020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 △2021회계연도 사업계획서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 세부내역서 및 예산서 △분회별 회비부과 산출자료 △2021년도 지부보수교육 개최 △제64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일 선정 △2021년 회비감면 승인 △지부대의원과 중앙대의원 여비 지급 △강원도 난임사업 △비대면회의 회의비 지급 △기타 안건 등을 원안 통과시켰다.

금년도에 추진할 주요 사업으로는 강원지부 도서관 활성화 및 회무 관리 전산화, 지역주민 연계 인문학 강의, 도내 난임사업과 산후조리사업 등이 포함됐다. 또한 한약 안전성에 대한 자료를 배포하는 등 홍보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회무 활성화를 위한 회비 조기 수납 혜택 등도 추진한다.

올해 보수교육은 위원장으로 선출된 홍철희 학술이사 주도로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특히 강원도에서 시행하는 한의난임치료로 임신에 성공한 참가자에게는 의권사업비에서 축하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회비는 회계연도 초반에 현금으로 납부할 경우 10% 감면받을 수 있으며, 지부 및 중앙 대의원 여비는 중앙회 정관에 따라 소속 분회에서 지급된다.

이밖에 기타 안건에서는 회관건립기금 사용, 지부입회비 현황, 2018 평창동계올림픽 특별회비 사용, 퇴직적립금 현황, 보건복지부 축구대회 일정 등이 논의됐다.

한편 정기총회에 앞서 오명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강원지부는 지난 한해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지만, 국민건강 증진과 회원의 의권 신장을 위한 노력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힘을 합쳐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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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회비 납부 우수회원에게 연회비 선납 할인 

///부제 충북한의사회, 제66회 정기대의원 총회 비대면 방식 개최   

///본문  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이주봉·사진/이하 충북지부)가 지난달 27일 비대면 방식으로 제66회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 △2019회계연도 결산(안) △2020회계연도 가결산(안)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안) △납부우수회원 연회비 선납할인 적용 △제67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일 선정 등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올해 충북지부는 한의학 발전과 의권 확대를 위해 불의의 의료사고에 대한 회원들의 부당한 피해를 구제하고, 무면허 의료행위를 근절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한의의료 질서 확립을 위해 중앙정책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내실 있는 보수교육을 위해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우수한 회비 납부 실적을 보이는 회원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오는 5월31일까지 2021회계연도 지부회비(28만원.전액납부자 기준)를 선납할 경우에는 12만원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충북지부는 지난해 의약단체장 간담회를 통해 지역 의약단체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첩약시범사업 간담회에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해 시범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주봉 회장은 인사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의 상황은 좀 더 나아지길 바란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충북지부는 올해에도 지부 회원들의 의권 향상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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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산후 회복을 위한 건강관리 지원받으세요!” 

///부제 전북도, 한의치료 등 산후치료비 본인부담금 1인당 최대 20만원 지원

///부제 지난해 전국 최초 산후 건강관리 지원 추진…4500여명 혜택, 만족도 높아 

///본문 전라북도가 산모의 건강한 산후 회복과 건강 증진을 위한 산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자체 사업으로, 지난 한해 도내 4598명의 산모가 혜택을 받았으며, 대상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

산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출산 후 도내 지정 의료기관에서 치료와 진료를 받은 산모에게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12억원의 예산으로 1인당 최대 2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전라북도에 주민등록을 둔 산모로 출산 후 관할 시·군 보건소에 신청하여 발급받은 쿠폰을 지정 의료기관에 제출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기간은 출산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사업에 신청한 후 쿠폰을 사용하면 되고, 지정 의료기관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한의원 440개소와 산부인과 41개소 등 총 481개소다.  

지원이 가능한 항목은 산후치료와 관련한 한방과나 산부인과 외래치료비(진찰료·주사료·처치료·침구치료·약침·한약재)이며, 입원비와 산후조리원비, 산후 회복에 관계없는 미용비는 지원하지 않는다.

이와 관련 노창환 전북도 건강안전과장은 “만족도가 매우 높은 이번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시군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과 함께 홍보, 도내 산모들이 안정적으로 산후 건강관리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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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사하구 드림스타트 ‘한방주치의 사업’ 추진

///부제 사하구한의사회·사하구청 업무협약 체결, 맞춤형 한의치료 지원   

///본문 부산광역시 사하구한의사회(회장 조태성)와 사하구(구청장 김태석)는 지난 3일 사하구청장집무실에서 ‘드림스타트 한방주치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이달부터 지역 내 한의원 25개소가 참여해 한의치료가 필요한 드림스타트 아동들을 대상으로 성장 부진, 비염, 면역력 저하, 아토피 및 알레르기 등 각종 질환에 대한 진단은 물론 한약 지원, 침구 시술 등 맞춤형 한의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사하구는 한약 치료비(아동 1인당 20만원)를 지원하고, 그 외 추가적인 한약 및 침구·물리 치료 등은 사하구한의사회에서 전액 지원하게 된다. 

한편 사하구는 향후 이번 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후 지원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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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평의회, 학회 주요 안건 심의·자문 역할 강화

///부제 대한미병의학회·M&L심리치료학회 등 회원학회로 인준   

///본문 45개 회원학회 대표가 전원 참여하는 대한한의학회 평의회가 한의계 학회 중심 대표자회의 역할을 유지하면서 한의계 유관기관에 건의할 내용을 의결하거나 대한한의학회 주요 사안을 심의, 자문하는 기구로 거듭난다.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 이하 한의학회)는 지난 6일 서울시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제1회 평의회’를 열고 △보고안건 △예비회원학회 등록 △회원학회 활동평가 기준 △회원학회 포상·징계 △회원학회 의무분담금 운영 △회원학회 인준 및 운영에 관한 규칙 제정 등을 논의했다.

김재은 제도이사는 정관 및 시행세칙 개정안에 대해 “보건복지부의 감사 지적사항에 따라 개인회원과 단체회원의 학회활동 참여를 장려하고 현실적으로 불합리한 조항을 개선하기 위해 개정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개정안에는 회원의 권리와 의무, 임원 추인, 명예회장 추대, 회원학회 인준 심의, 회원학회 인준심사 및 평가위원회 구성 등을 전면 검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평의회는 회원학회 회장이 모인 대표자 회의 역할을 유지하면서 이사회 제출 안건이나 명예회장 추대에 관한 내용, 한의계 유관기관에 건의사항을 심의·자문하는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예비회원학회로 대한융합한의학회의 신규 등록이 승인됐으며, 회원학회는 대한미병의학회·M&L심리치료학회가 인준을 받았다.

한의학과 현대과학의 융합을 기반으로 새로운 진단, 치료 기술을 연구하는 대한융합한의학회는 표준 진단체계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한약제제를 개발해 한의사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회원학회 인준에 앞서 박영배 대한미병의학회장은 “미병의학은 질병의 유무와 질병 치료를 위주로 하는 기존 의학과 달리 인체의 기능을 향상하고 개선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인체의 기능 개선을 측정하고 분석하기 위해 인공지능, 빅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학회도 전자의무기록(EMR) 등 데이터 품질 관리와 전자차트 구조 개선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 강형원 M&L심리치료학회장은 “마음 챙김 명상과 존재론적 사랑을 함께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우리 학회는 2013년에 처음 설립돼 현재 154명의 전문가를 배출했다”며 “한의사들의 전통적인 치료 영역뿐만 아니라 정신치료 분야에서 강점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회원학회 포상·징계의 경우 우수 회원학회 선정 기준을 세분화해 우수 회원학회의 활동에 동기를 부여하고, 평가기준에 미달하는 회원학회는 자격 정지나 인준 탈락, 예비회원학회로 강등 등 제재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한 복지부 등 감사지적에 따라 회원학회 의무분담금은 개인회원 연회비와 분리하고, 분과회원의 자체 신고수에 따라 다르게 책정하는 한편 대의원 정원을 연회비 납부가 아닌 의무분담금에 따라 정하는 내용 등이 논의됐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총회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최도영 회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든 행사를 기존의 방식대로 진행하지는 못했지만 학술대회, 학술대상 등 온라인 방식으로 성황리에 개최해 지난해의 회무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학회에 애정을 보여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든 회원학회 회장님들과 회원 분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한의학 학술 활동과 회원 학회의 운영 방안이 이 자리에서 심도 있게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보영 기자 gamcho0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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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1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해외봉사 한의의료진 역량강화 위한 사이트 ‘오픈’ 

///부제 KOMSTA, 국내 한의대생, 한의사 및 해외 한의의료진 대상 총 11개 강의 개설

///부제 이승언 단장 “임상경험과 기술 공유 등 해외의료봉사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본문 (사)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 이하 KOMSTA)이 국내 한의사 및 해외 한의 의료진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온라인 사이트를 지난달 26일에 오픈했다.

이번에 오픈한 ‘KOMSTA 온라인 교육’ 및 ‘해외 KOMSTA On-Line Seminar’ 사이트는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CIA)과 대한한의사협회의 사업으로 마련됐다.

이 사이트는 KOMSTA가 향후 국내 의료진들의 해외봉사단 파견에 필요한 교육과 국내외 한의 의료진들의 역량강화 지원, 상호 협력 및 교류하기 위해 작년 10월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구축과 교육콘텐츠 영상 제작을 시작해 총 11개 강의를 개설했다.

몽골,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에는 KOICA 글로벌협력의(한의사)가 파견돼 있어 ‘해외 KOMSTA On-Line Seminar’의 콘텐츠 영상제작에 상호 협력이 가능했고, 현지 의료진과 해외 봉사에 관심있는 국내 한의사 및 한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암오행침, 사상체질의 개념과 진단 등 8개 과목을 개설했다. 강의소개는 몽골어, 영어, 러시아어로 제공되며, 자막은 영어로 표시된다.

또한 ‘국내 KOMSTA 온라인 교육’은 국내 한의사 및 한의과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아동의 한의약적 치료, 도침요법 등 3개 과목을 개설했고, 강의 수료 후에는 국문 및 영문 수료증이 발급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의 강사진은 몽골,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등 현지에서 다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료활동 및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한 한의사들로 구성됐다.

이승언 단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면사회에서 비대면사회로 환경이 급변했고, 비대면 플랫폼 및 온라인 교육콘텐츠를 통해 한의사들의 임상경험과 기술을 공유해 국내 한의사 및 해외 현지 의료진의 역량강화를 지원하도록 했다”며 “향후 해외의료봉사 후 귀국 단원들의 사회진출과 사회 환원을 지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단장은 “이렇게 사이트를 구축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여러 강의를 반복해서 듣거나, 관심 있고 필요한 강의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환자 진료와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할 경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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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사 포함한 법의관 양성 체계화 추진

///부제 진선미 의원, ‘법의관 자격법’ 제정안 대표 발의

///부제 법의관 자격 요건 명시…검시업무 전문성 확보 

///본문 한의사를 포함시킨 검시를 위한 법의관 양성 제도가 본격 마련된다. 

국회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이같은 내용의 ‘검시를 위한 법의관 자격 및 직무에 관한 법률안’을 지난 6일 대표발의했다. 

최근 죽음에 얽힌 다양한 이슈가 확대, 재생산되면서 막대한 사회적·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사인이 불명확한 경우 원인을 밝혀 억울한 죽음을 방지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에 해당하는 만큼 사망원인에 대한 규명이 필요한 사건의 경우, 초기부터 법의학적 지식과 경험을 가진 의료인이 검시 과정에 참여해 과학적·전문적인 정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전문인력과 시설이 매우 부족하고, 법의관의 자격 요건에 대해 특별히 명시하고 있지 않아 검시업무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제정안에서는 법의관의 정의를 ‘의료법에 따라 면허를 받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로서 전문의 자격 취득 후 관련 교육과정 수료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고 명시하고, 검시업무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사망원인이 불명확한 사람의 사망원인을 과학적·전문적으로 밝혀 그와 관련된 범죄를 알아내고 억울한 죽음을 방지해 국민의 인권보호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문화했다. 

또 행정안전부 장관은 변사체의 불명확한 사인을 과학적·전문적으로 밝혀 그와 관련된 범죄를 알아내고 억울한 죽음을 방지하기 위하여 5년마다 검시업무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이를 기초로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법의관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필요한 경우 변사체를 발견한 장소 또는 사망이 발생한 장소에서 변사체를 검시하고, 범죄로 인한 사망이라고 의심될 경우 즉시 관할 수사기관에 이를 통지하고 관련 자료를 송부해야 한다. 

또 법의관은 수사기관에 대해 해당 변사체와 관련된 수사기록 열람이나 의견 진술 등을 요청할 수 있고,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관련 행정기관과 단체 등에는 검시에 필요한 자료 제공을 요청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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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비의료인에 문신 허용…문신사법 또 발의 

///부제 엄태영 의원 “반영구 화장문신 자격제도 마련”

///부제 국민건강 위해 우려 여전…“현행법과도 상충”

///본문 인체에 침습을 가하는 의료행위인 ‘문신 시술’을 비의료인에 허용하는 문신사법이 또 발의됐다.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사진)은 반영구 화장문신사 자격제도와 관리·감독 체계 등을 신설하는 ‘반영구 화장문신사법’을 지난 4일 대표발의했다. 

엄 의원이 대표발의한 ‘반영구 화장문신사법’에는 반영구 화장문신사의 면허와 업무 범위를 규정했다. 반영구 화장문신사를 ‘복지부 장관의 면허를 받은 사람’으로 정의하고, 반영구 화장문신 행위를 ‘바늘 등을 사용해 인체에 유해성이 없는 색소로 눈썹이나 아이라인 등을 반영구적으로 새겨 넣는 행위’로 명문화했다. 

또 반영구 화장문신사의 자격도 ‘전문대학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기관에서 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관련 학문을 전공하고 졸업한 자가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자격을 취득한 자’로 명시했다.

이외에도 반영구 화장문신사업자의 위생관리 의무 및 사업소의 신고와 폐업 등에 관한 사항도 명문화했다. 

문제는 이러한 문신시술 행위를 비의료인에게 허용할 경우,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가 발생될 우려가 여전히 크다는 점이다. 이러한 우려는 대법원 판례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당시 대법원 판례에서는 “문신시술행위는 의료인의 고도의 전문적 지식과 경험으로써 시행되지 않으면 사람의 생명, 신체 또는 일반 공중위생에 밀접하고 중대한 위험이 발생할 염려가 있는 행위”로 판시했다. 즉, 문신은 몸 안에 이물질을 바늘로 찔러 침투시키는 침습적인 행위인 만큼 의료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대한한의사협회 역시 해당 법안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한의협은 “비의료인에게 문신시술 행위를 허용하게 되면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매우 크다”며 “소위 문신사 자격제도를 도입해 양성할 경우 침, 뜸, 칼 등의 도구를 이용해 침습 의료행위를 자행하는 무자격자들 역시 양성화를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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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지금, 여기’서 발전하는 한의학 배울 수 있어 유익” 

///부제 이재영 류마나우한의원장, 한의협 온라인 보수교육으로 재교육 욕구 해소  

///본문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수원에서 개원의로 진료 중인 한의사 이재영이다. 개원한 지는 5년 됐고 수련의 군의관 생활까지 포함해 졸업한 지는 10년 이상 됐다. 대한한의사협회에서 관리하는 온라인 보수교육을 통해 평소 관심이 있는 근골격계 관련 강의도 듣고, 상대적으로 지식이 부족한 내과 관련 강의를 수강했다. 


Q. 인상깊었던 강의는?

김재효 교수님의 경혈학 관련 강의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덕분에 자침하는 혈자리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다. 기존의 해부학과 경혈학의 지식이 잘 결합된 강의로 자침 기술의 향상에 큰 도움을 받았다.   


Q. 온라인 보수교육 개편 후 가장 좋아진 점은?

한의사가 대학교나 대학원 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떠난 이후에도 진료에 필요한 내용을 주기적으로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Q. 온라인 보수교육에 바라는 점은? 

현재는 1.25배속이나 1.5배속 등 빠르게 듣기와 5초 앞뒤, 중간부터 보기 등의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 것 같다. 온전한 평점 이수를 위한 조치이겠으나 평점 인정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빠르게 듣기나 중간부터 보기, 뒤로 넘기기 등이 가능해지면 좋겠다.

그리고 교수님들의 말씀이 느린데 다 듣기에 답답할 때가 많다. 중간에 로그인이 풀리면 중간부터 보기 기능이 안 되니까 처음부터 같은 내용을 들어야 해서 강의를 포기하게 되기도 한다. 

평점 관리를 하려면 현행 방식이 최선이겠지만 회원들의 진료 능력 향상을 위해서 자유롭게 강의에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생계에 문제만 없다면 다시 한의예과로 입학해 새롭게 6년간 수업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러면 교수님들의 수업이 훨씬 더 재밌을 것이고, 교수님들이 왜 이런 부분을 강조하는지 교수님들께 어떤 질문을 해야 하는지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교수님들의 강의를 온라인 보수교육을 통해서 다시 들으며 그런 욕구를 일정부분 해소할 수 있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한의학은 계속 발전하고 있기에 발전된 의학을 받아들여서 환자들에게 ‘first, do no harm’ 하는 한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시행하는 온라인 보수교육으로 임상 술기 향상에 영향을 받은 이재영 원장(류마나우한의원)에게 가장 유익했던 강의와 강의를 들은 후 달라진 점, 보수교육에 바라는 점 등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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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료사고감정단장 공개모집

///부제 이달 22일까지 원서 접수…서류, 면접 심사 등 통해 위촉 예정   

///본문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윤정석·이하 의료중재원)은 의료중재원 발전에 기여할 덕망과 역량을 갖춘 차기 의료사고감정단장(비상임)을 공개모집한다.

응모자격은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제25조에 따라 보건의료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서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아야 한다.

공개모집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2배수〜5배수의 임원후보자를 원장에게 추천하고, 원장의 제청으로 보건복지부장관이 최종적으로 위촉하게 된다.

모집기간은 이달 22일 18시까지이며, 지원자는 의료중재원 또는 보건복지부 등의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임원지원서를 다운받아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 제출 서류를 구비해 의료중재원 임원추천위원회(인재개발팀)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의료중재원 임원추천위원회(인재개발팀·02-6210-0172/평일 09〜12시, 13시〜18시)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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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종합

///이름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 최환영

///제목 한의협 명예회장이신 백촌(栢村) 조용안 회장님을 기리며 

///부제 “한의계 스스로 홀로서기 위하여 혼신의 힘 다해”  

///본문 조용안 회장님을 생각하면 먼저 제도 정책적인 측면에서 참담할 정도로 암울했던 한의계가 처해졌던 시기임을 회고하지 않을 수 없다. 한의학과 한의제도 정책의 발전을 도모하기는커녕 한의제도의 존립자체를 지키는데 급급한 상황이 지속되던 시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복지부에 한의약 전담부서도 없었고 의사출신 의정국장과 약사출신 약정국장이 앉아서 서양의약 위주의 정책일변도로 한의약제도 폐지와 탄압의 행정전횡을 부릴 때였으니 아무리 지략과 경륜이 뛰어난 조용안 회장님이라도 고난의 길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1988년 3월22일 대한한의사협회 제33회 정기총회에서 제22대 회장으로 선출되자마자 그 자리에서 보사부의 안마사 침구시술 허용과 관련한 비상회원총회를 4월초에 열기로 결의했다. 4월 11일 원불교 서울회관에서 2500명의 회원이 모인 가운데 비상총회를 개최, 맹인안마사 침구시술 허용의 즉각 취소를 보사부에 요구하는 등 협회장 부임 초부터 의권과 업권 수호를 위한 투쟁으로 거리를 나서야 했다. 

동년 11월 19일 ‘침구사제도부활추진위원회’라는 불법단체가 침구사법 부활 책동을 선전하자, 12월 28일 《동아일보》에 대국민 홍보용 성명을 게재하는 등 저지 활동을 펼쳐 무자격 침구업자들의 계획을 무산시켰다. 

지속된 대외 투쟁에 나서는 한편 한의계 내부적으로는 스스로를 돌이켜보자고 자성하며, 지나온 한의계 역사 속에 결속을 다짐하고 정체성 재정립을 도모하고자 ‘한의사협회 40년사’ 편찬사업을 채택하고 동년 5월 27일 협회사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협회사 발간을 주도했다. 이듬해 12월 23일 타워호텔에서 ‘대한한의사협회 40년사 출판기념식’이 100여명의 내외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거행됐다.

아울러 1988년 9월 7~9일 ‘치료의학으로서의 동양의학’이라는 대주제로 제5차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를 개최, 한의학의 종주국으로서 면모를 세계에 과시하고자 했다. 이렇듯 정관계 요로에 한의계를 도와주는 우군이 없는 가운데서 짧은 재임기간이었지만 국내외적으로 한의계 스스로 홀로서기를 위하여 혼신의 힘을 기울이셨다.

조 회장님은 30년대 5남1녀의 막내로 태어나셔서 성장 후 고향 논산을 떠나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의료 시혜를 시작으로 낙도를 위시한 한의학을 통해 평생 국민보건 증진과 한방의료 시혜에 기여하셨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한의사 면허 취득,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 교수, 원광대학교 대학원 명예 한의학 박사 취득, 경산대학교 대학원 한의과대학 외래 교수,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29기 수료,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2기 수료, 서울시 관악구 의회 초대의장, 평통 상임위원 관악구 회장(4~6대), 미국 캘리포니아 L.A 주립 침구대학 졸업 후 면허 취득, 국가 지정 업무 종사령으로 공의 발령,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 수료 등 스스로 쌓아 올리신 경력이 아련한 추억 속에 간직되고 있다. 

상훈으로는 대한민국 국민훈장 목단장,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 시장상과 경희인상 등 많은 수상 경력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제 모든 짐을 내려놓고 영면하시기를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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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민간 의료기관 ‘랜섬웨어’ 피해…주의

///부제 강기윤 의원 “코로나19로 환자 늘어 범죄 발생 우려”   

///본문 악성코드인 랜섬웨어 피해 신고 건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민간 의료기관에서도 피해 사례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사진)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랜섬웨어 피해 신고 건수는 2017년 25건, 2018년 22건, 2019년 39건, 지난해 127건 등 총 223건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5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이중 민간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피해 신고 건수는 7건으로 집계됐다. 공공 의료기관 등의 피해는 포함돼 있지 않은 수치다. 

지난 2020년에는 인터폴에서 민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랜섬웨어 공격 주의보’를 내린 바 있다. 

강기윤 의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악용한 랜섬웨어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보건복지부, 사이버 경찰, 국내 백신사, 통신사 등 유관기관과 신속한 정보 공유, 기술지원 협력을 통해 점검하고 랜섬웨어 예방을 위한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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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18기 건강보험심사평가 최고위자과정 수강생 모집 

///부제 심평원 홈페이지 통해 이달 30일까지 접수…총 14개 강좌로 구성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이달 10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제18기 건강보험심사평가 최고위자과정’(이하 최고위자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 의료행위·치료재료·의약품 관리 등 심평원 주요 업무와 더불어 보건의료정책, 외부인사 특강 등 보건의료 관련 다양한 주제 강의와 자유토론 등 총 14강좌로 구성된다.

최고위자과정은 약 45명의 수강생을 모집하며, 이번 과정은 오는 4월29일부터 8월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인근 전문교육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개설돼 올해로 18기째를 맞는 최고위자과정은 그동안 정부, 국회, 법조, 언론, 보건의약계 등 각계·각층 리더 670여명을 배출했으며, 수료생들은 각 분야에서 보건의료 정책과 제도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고위자과정을 총괄하는 신현웅 심평원 기획상임이사는 “건강보험을 넘어 한국 보건의료 분야를 선도하는 심평원 최고위자과정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폭넓은 소통의 장을 만들기를 희망한다”며 “최고위과정이 대내·외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안목과 지식을 확대하며, 협력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고위과정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심평원 홈페이지 ‘국민참여→HIRA교육→최고위자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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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국세청, 한의사 5명 포함 모범납세자 1057명 시상

///부제 김봉수·김태영·노성택·신동철·이민영 한의사, 경방신약 김충환 대표이사 등 선정   

///본문 국세청이 지난 3일 제55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한의사 5명 등이 포함된 모범납세자 1057명에게 시상한 것을 비롯 그 명단을 홈페이지를 통s해 공개했다.

국세청은 신동철 원장이 2001년 개원한 이래 20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환자들에게 늘 가족처럼 편안한 한의원, 언제나 최선을 다해 정성으로 진료하며, 성실한 납세로 모범이 됐다고 밝혔다. 

노성택 원장(부산 동래, 생림한의원)은 1991년 개원한 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선을 다하여 지역민의 건강한 삶에 크게 기여하고, 이와 함께 투명하고 정직한 세무신고로 성실 납세하여 국가재정 발전에 이바지하는 모범적인 병원을 운영한다고 소개하며 각각 국세청장 표창으로 선정된 이유를 밝혔다.

수영세무서장 표창을 수상한 김봉수 원장(부산 수영, 수한의원)의 경우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면서 고용창출을 지속하고 봉사정신을 실천하는 등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에 공헌하고 성실한 납세의무로 국가재정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모범납세자라고 소개했다.

동고양세무서장 표창을 수상한 김태영 원장(경기 동고양, 예창한의원)은 인근 지역의 수많은 환자들에게 가장 정확하고 합리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며 납부의무도 성실하게 이행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성북세무서장 표창을 받은 이민영 원장(서울 성북, 백산한의원) 역시 투철한 사명감으로 35년여간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정기적인 해외 의료 봉사활동을 통한 국위선양과 꾸준한 기부로 사회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성실한 납세의무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모범납세자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대표적인 한의의약품 전문생산업체인 경방신약의 김충환 대표이사도 인천지방국세청장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세청은 경방신약에 대해 1999년 설립 이래 한방산업의 발전과 과학화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과감한 시설투자 등으로 한의약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모범납세자에게는 △세무 조사 유예(순환 조사 대상 법인은 정기 조사 시기 선택 가능) △납부 기한 연장 및 납부 고지 유예 시 납세 담보 제공 면제(5억원 한도) △인천국제공항 내 ‘모범납세자 전용 비즈니스센터’ 이용 △모범납세자 증명 발급 및 주요 민원 증명에 수상 이력 표시 △모범납세자 전용 창구 이용 △국세공무원교육원 시설 이용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 밖에 코레일·SRT 철도 운임 할인, 공항 출입국 우대, 각 지방자치단체 및 국립공원 공영 주차장 무료 이용 등 혜택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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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원 등 동네가게에 ‘이동식 경사로’ 무료지원

///부제 장애인 이동편의 도모…19개 시설에 맞춤경사로 제작·전달

///부제 서울시·한화솔루션, 올해 소규모시설 580여개소에 경사로 설치 추진 

///본문 일반인들은 아무렇지 않게 드나들 수 있는 상점의 출입문 앞 작은 문턱은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누군가에겐 진입 자체를 어렵게 하는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휠체어 이용 장애인은 겨우 5cm 높이의 턱에 가로막혀 시설 이용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유아차 이용자들도 동네의 한의원, 약국, 식당 등과 같은 생활밀착형 소규모시설에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동네가게 문턱을 낮추기 위해 ‘이동식 경사로’를 무료로 제작·지원한다. 

‘이동식 경사로’는 휠체어 이용자가 있을 때는 문턱에 펼쳐 설치하고, 평상시에는 접어서 보관할 수 있다. 설치·해체에 30초도 채 걸리지 않고, 접었을 때는 가방 형태로 휴대·보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한 손으로 가뿐히 들고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 것도 장점이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한화솔루션㈜과 함께 ‘이동식 경사로’를 맞춤 제작해 19개 생활밀착형 소규모시설에 지난 2월 전달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동식 경사로 지원사업은 한화솔루션㈜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해 추진된 것으로, 서울시와 한화솔루션㈜,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는 지난해 10월 ‘이동약자 접근성 강화를 위한 경사로 지원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한화솔루션㈜의 후원금 1000만원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이동식 경사로가 전달된 19개소는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의 1차 조사와 이동식경사로 제작사(주식회사 엠엘피)의 2차 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들 시설들은 시민 이용도가 높은 소규모 시설 중 출입구에 턱이 있어 휠체어 접근이 어려운 곳들로, 보도 여건 등을 고려해 설치·해체가 자유로운 이동식 경사로를 지원하게 됐다. 

19개소에는 ‘이동식 경사로’가 비치된 시설임을 알 수 있도록 출입문에 스티커도 부착 완료했으며, 시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이 전화 등을 통해 요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번 19개소 설치 결과를 토대로 올해 총 580여 개 생활밀착형 소규모시설에 경사로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며, 소요되는 2억9250만원의 예산을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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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박종철 순천대 명예교수, 고흥군에 ‘약초전시관’ 개관

///부제 15년간 수집한 450여 점 전시…세계의 약초와 약재 등 ‘한눈에’   

///본문 순천대학교 박종철 명예교수가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죽암농장에 ‘박종철 약초전시관’을 개관했다. 약초전시관은 죽암그룹 김종욱 회장이 마련했다.

지난 3일 열린 개관식에는 고영진 순천대 총장, 김종욱 죽암그룹 회장, 신동원 순천대 학장, 고진광 순천대 도서관장, 장영인 순천대 발전후원회 위원, 김현선 남경문화원장, 최윤선 농협중앙회 고흥군지부장, 최명락 전남대 교수, 주민보 사장, 박주권 순천로컬푸드 대표이사, 최산하 순천대박물관 학예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종철 교수는 15년간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의 37개 나라에서 수집한 450여 점의 전시품 중 일부를 이곳에서 영구 전시하게 되며, 이곳에서는 세계의 약초와 약재, 약초 책자, 약초를 활용한 의약품과 식품, 약초 사진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박 교수가 발간한 약초도서 10권도 진열한다.

전시관에는 방풍-식방풍-해방풍을 비교하고 강황, 단삼, 회향, 금은화, 사상자의 식물과 약재를 함께 관찰해보는 사진이 전시돼 있는 한편 △프랑스 파리식물원 △체코 카를대학교 식물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대학교 식물원 △인도네시아 보고르식물원 △서울대학교 약초원 등 세계 약초원의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의 인삼과 중국·일본·캐나다의 삼, 양귀비가 좋아했던 열대과일인 여지, ‘하멜표류기’와 ‘열하일기’ 속의 약초 그리고 인도네시아·인도·방글라데시의 전통의약은 약초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박 교수는 “개인 전시관을 마련해준 김종욱 회장에게 감사드린다”며 “세계 각국에서 오랜 기간 수집한 전시관 전시물이 약초에 관심있는 지역민과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박 교수는 세계약초연구원을 설립, 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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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제목 안면마비(Facial palsy) 벨마비(Bell’s palsy) 

///부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부제 온보드 Vol.05 2018 SPRING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정의 

•안면신경은 제7번 뇌신경으로 운동, 지각 및 부교감신경을 함께 가지고 있는 혼합신경입니다. 안면운동을 관장하는 이외에 혀의 미각이나 누선, 비선, 구개선, 악하선, 설하선의 분비를 관장하는 중간신경도 포함합니다.

•안면마비[Facial palsy; 벨마비(Bell’s palsy)]는 안면신경에 문제가 생겨 얼굴 움직임의 마비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1년에 인구 10만 명당 약 30명 정도 발생합니다.

•중추성 안면마비와 말초성 안면마비가 있으며 말초성의 가장 흔한 형태가 벨마비입니다.


원인

•두개 내 외상, 측두골 외상 등의 외상성으로 인한 경우와  급만성 중이염, 내이염, 추체염, 이성대상포진 등의 감염성 질환에 의한 경우가 있습니다.

•벨마비, 멜커슨증후군(Melkersson’s syndrome), 길랑-바레증후군(Guillain-Barré syndrome), 청신경 및 안면신경 종양 등의 비감염성 질환에 의한 경우가 있습니다.


증상

•안면마비, 특히 벨마비는 보통 갑자기 발생하며 48시간 이내 마비가 최고조에 이르는 것이 일반적인 경과입니다.

•이마에 주름이 잡히지 않고, 눈을 감으려고 해도 완전히 감기지 않거나 감아도 속눈썹이 감기지 않습니다. 또한 입꼬리가 밑으로 쳐지고 후방으로 당길 수 없으며 볼 내부에 음식물이 끼어 불편하게 됩니다. 입을 모으거나 휘파람을 불 수 없고 아랫입술을 밑으로 당길 때 광경근의 수축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안면신경 마비가 일어난 부위에 따라 혀 전방의 3분의 2만큼에 미각장애, 눈물 및 타액분비장애, 결막 및 구내건조, 청각과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진단 및 평가방법

•안면마비는 보통 증상으로 진단하는데, 중추성 마비인지 말초성 마비인지 반드시 구별해야 합니다. 중추성은 전두근과 안륜근을 덜 침범하고 종종 반신마비나 실어증을 동반할 수 있으며 CT나 MRI를 통해 뇌병변을 확인해야 합니다.

•예후 판단을 위해 근전도 검사와 신경전도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평가에는 House-Brackmann(H-B) 등급이나 Yanagihara 등급을 보편적으로 사용하며, 최근에는 Vrabec 등이 발표한 Facial Nerve Grading Scale(FNGS) 2.0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후

•보통 1~2주일 정도는 증상이 진행되고, 자연경과로도 2/3는 3개월 내에 회복됩니다. 하지만 마비의 진행을 막고 회복기간을 줄이며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 한의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빠르게 회복될수록, 발병연령이 적을수록, 이후통이 없을수록, 불완전 마비일수록 예후가 좋으며 느리게 회복될수록, 발병연령이 높을수록, 이후통이 있을수록, 완전 마비일수록, 대상포진(herpes zoster)으로 인한 안면마비일수록 예후가 나쁘고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체 환자의 71%의 환자는 완전 회복되고 83%가 괜찮은 정도로 회복되며, 5%는 심각한 후유증이 남습니다. 후유증으로는 마비가 29%, 구축이 17%, 연합운동이 16%, 안구건조나 눈물샘 과다분비(악어의 눈물)가 2% 정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가 있을 경우 완전마비가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안면과 기타 부분에 시행하는 침치료는 안면마비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복용 중인 환자에게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미소안면침, 침도요법도 효과를 나타냅니다.


•자하거약침, 황련해독탕약침, Sweet Bee Venom등의 약침치료도 함께 시행할 수 있습니다.


•녹는 실을 자입하는 매선요법도 지속적인 자극으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견정산(牽正散), 이기거풍산(理氣祛風散), 사물탕(四物湯) 합 견정산(牽正散)등의 한약치료를 사용하여 마비를 풀고 신체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생활관리

•자가 안면운동과 얼굴 마사지는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과로, 스트레스 등을 피하는 컨디션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시작

///면 21

///세션 종합

///제목 기능성 소화불량(Functional dyspepsia) 

///부제 Vol.05 2018 SPRING

///부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본문 

정의 •현재 겪고 있는 소화기 증상을 설명할 만한 병변이 확인되지않은 경우를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 합니다.

•그 중 대장에서 발생한 증상은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상복부인 위나 십이지장에서 발생한 증상은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분류합니다.

증상 •증상의 원인이 될 만한 기질적 질환(상부 내시경 검사 소견 포함)이 확인되지 않습니다.

•다음 항목 중 한 가지 이상을 호소합니다.

     ① 식후 불편감  ② 조기 포만감  ③ 명치 통증  ④ 명치 작열감

•증상이 나타난 지 6개월 이상 되었고, 최근 3개월은 상기 기준에 이르거나 넘습니다.

원인 •위저부 이완장애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주요 병태생리 중 하나입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의 40%에서 식후 위저부 이완장애를 보이며 조기포만감, 체중감소가 나타난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헬리코박터(Helicobacter pylori)균 연관 위염, 십이지장염, 일차성 위마비, 위율동부정, 소장운동장애 등 이상소견은 있으나 그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군과 원인을 설명할 수 없는 소화불량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기능성 위장장애의 명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힘들다는 점을 반증합니다.

예후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가장 흔한 상복부 위장관 증상 중 하나이며, 반복되는 증상의 호전과 악화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사회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만성질환입니다.


한의원에서는?

•침구치료를 실시합니다. 2016년 JACM(Journal of Alter 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ine)의 발표에 의하면,기능성 소화불량에 대한 침치료 효과와 관련된 메타분석 연구에서(총 3,097명 대상) 침치료가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뿐 아니라 기능성 소화불량과 관련하여 건강에 대하여 삶의 질 향상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질적 질환이 배제된 식후불편증후군의 경우, 특히 한약의 치료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형에 따라 다양한 한약처방이 이용됩니다.


생활관리 •규칙적으로 바른생활을 하고, 폭음 폭식을 피합니다.

•밀가루 음식, 고지방식이 등 소화에 부담을 주는 식사는 피합니다.

•유당불내성이 있는 경우 유제품 섭취를 제한합니다.

•기본 병태에 스트레스, 불안감이 있기에 환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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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생명 위협, 건보재정 훼손…사무장병원 근절” 

///부제 서영석 의원,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발의

///부제 사무장병원 부당이득 압류절차 단축·은닉재산 신고포상금제 도입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사진)은 불법 사무장병원의 부당이득 징수를 강화하기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불법 사무장병원에 대한 부당이득 징수 과정에서의 압류절차 단축과 은닉재산에 대한 신고포상금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다.

현행법은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는 자가 의료인 명의를 빌리는 등의 방법으로 의료기관을 개설하는, 이른바 불법 사무장병원 등의 경우 실제 개설자도 연대해 징수금을 납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사무장병원 등이 적발되더라도 공단의 환수결정예정통보부터 압류 등에 이르기까지 통상 5개월이 소요됨에 따라 부당이득금을 징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재산을 친인척이 아닌 제3자에게 은닉한 경우에는 재산 은닉을 적발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18년부터 ‘20년까지 최근 3년간 사무장병원의 체납금액은 2조3777억원, 3조478억원, 3조5158억원으로 금액이 많고, 규모도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같은 기간 징수율은 6.75%, 5.54%, 5.32%로 현저히 낮을뿐더러 그 낮은 징수율도 꾸준히 감소하는 실정이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로 불법 사무장병원이 적발돼 징수금을 확정할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에 대해 재산 은닉 방지 및 징수금 보전을 위해 해당 요양기관 또는 그 요양기관 개설자의 재산을 압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은닉재산 신고활성화로 체납자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징수금 납부의무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한 제보자에게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와 과련 서영석 의원은 “불법 사무장병원은 영리 추구만을 목적으로 삼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취약하고, 의료서비스의 질도 낮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다”며 “국민의 건강권 보호는 물론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는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사무장병원의 부당이득에 대한 징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법안을 발의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서 의원은 “불법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해 지난해 9월 발의한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발의한 국민건강보험법과 함께 법안이 조속히 처리되어 불법 사무장병원 근절을 통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강화 및 건강보험 재정건전성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서영석 의원 이외에도 강선우·고영인·김성주·박상혁·이수진·이정문·이해식·인재근·임종성·조승래·최종윤·허종식 의원 등이 공동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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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필한방병원, 대전지방보훈청과 유공자 지원 협약

///부제 국가 유공자에게 한약 및 약침 등 한의의료 서비스 제공

///본문 필한방병원(병원장 윤제필)이 대전지방보훈청(청장 이남일)과 지난 5일 국가유공자 등 보훈가족 진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필 한방병원은 실손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한의 비급여 부분(한약 및 보약, 약침 및 봉침)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혜택을 받으려면 국가유공자 등 보훈가족을 확인할 수 있는 국가유공자(유족)증 및 국가유공자(가족 및 유족) 확인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윤제필 필한방병원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과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의 명예로운 노후를 위해 든든한 보훈정책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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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나비솔한의원, 장애선수 지원 위해 맞손 

///부제 충북도장애인육상연맹과 업무협약 체결…경기력 향상 기대   

///본문 청주 나비솔한의원이 충북지역 장애인 육상선수의 건강 증진을 위해 충북도장애인육상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나비솔한의원은 연맹 소속 등록선수와 임원, 그 가족에게 의료비 할인 등을 지원하게 된다.

김희준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선수의 건강 증진과 경기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북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불편함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회장은 “선수들의 평소 건강관리 뿐 아니라 전문가의 관리로 경기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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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재능 기부로 지역 아동에 웃음꽃 선사

///부제 박경호 면혁한의원장, 초등학생 6개월간 치료해 구안와사 ‘완치’

///본문 박경호 면혁한의원장이 지역 초등학생에게 한의 진료를 제공해 구안와사를 완치한 공로로 대구들안길초등학교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박경호 원장은 지난해 8월부터 주 3회 동안 6개월에 걸쳐 대구시 수성구 소재 대구들안길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의 구안와사를 치료했다. 

구안와사가 완치된 학생은 자신감을 얻어 학교 생활에도 원활하게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한의사님의 따뜻한 사랑과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지금은 재능 기부를 받았지만 어른이 되면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 원장은 “학생뿐만 아니라 동행한 가족도 함께 진료하면서 한의사로서 초심을 다잡을 수 있었다”며 “이런 보람된 일에 함께 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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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성주군, 2021년 찾아가는 한의진료 실시 

///부제 의료소외 지역주민들 위해 상·하반기 두 차례 진료 예정   

///본문 성주군보건소가 한의의료 접근이 어려운 벽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한의진료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실시한 ‘찾아가는 한의진료 사업’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데 따른 것으로, 올해 사업은 지난달 24일 무학 보건진료소에서 관절 통증 유소견자를 대상으로 첫 진료를 시작했다.

올해사업은 상,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11개 보건진료소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찾아가는 한의진료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많은 의료 혜택을 받으며 보다 나은 삶을 누리도록 의료취약 계층의 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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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중독성 의약품 오남용 예방 가이드 제시  

///부제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중독연구특별위, ‘중독성 의약품 오남용 예방 가이드’ 발간 

///부제 의료용 대마·식욕억제제·마약성 진통제 등 오남용의 폐해 및 영향 수록 

///본문 대한민국의학한림원(회장 임태환)이 중독성 의약품의 중독과 오남용의 위험성을 알리고, 관련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가이드를 발간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대마 성분 의약품의 제한적 허용과 함께 중독성 의약품의 오남용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하면서 이러한 문제로 인한 폐해에 주목, 지난해 중독연구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를 발족하고 교보생명·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중독 문제에 대한 대국인 인식 변화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중독성 의약품 오남용 예방 가이드는 △의료용 대마 △식욕억제제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 등 세 분야로 구분해 전문가용·일반인용으로 각각 제작했으며, △중독성 의약품의 정의와 개념 △약리 및 중독 기전 △약물 사용과 관련된 공중보건학적 폐해 △안전한 사용을 위한 가이드(전문가 및 일반인) 등의 내용으로 구성했다. 

이에 따르면 중독성 의약품은 질병의 치료 및 통증 감소를 위해 사용되지만, 마약과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어 의료진의 처방과 관리 없이 오남용할 경우 뇌의 중추신경 및 보상회로에 작용해 의존 현상 등의 부작용 및 이로 인한 범죄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중독성 의약품 처방 의사는 환자의 병력·과거력을 확인하고, 장기 처방하지 않으며, 처방 약물의 용량 등을 주기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또한 중독성 의약품 복용 환자도 약물의 부작용과 주의사항을 정확히 숙지하고 임의로 약의 용량을 늘려 복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약물에 대한 의존이 의심된다면 숨기지 말고, 치료 기관과 상담 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 이해국 교수(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특별위 간사)는 “특별위의 약물 오남용 캠페인과 더불어 중독성 의약품 예방 가이드가 진료 현장 및 일상생활에서 중독성 의약품의 중독 및 오남용 예방을 위한 인식 개선과 길잡이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독성 의약품 오남용 예방 가이드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중독포럼 홈페이지 내 자료실에서 열람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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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저소득층 아동 의료복지 지원 위해 ‘공동 협력’

///부제 무척바른한방병원, 해피기버·강서구청과 업무협약 체결 

///본문 무척바른한방병원(원장 안건상)과 해피기버, 강서구청이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 의료복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안건상 원장과 해피기버 관계자와 강서구청 이동연 복지정책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무척바른한방병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소득이 적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의 성장을 위해 맞춤형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아동 성장을 위한 맞춤 의료지원인 만큼 사후관리와 치료 지원 등에 있어 상호간 협력을 강화해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안건상 원장은 “소득이 어려운 취약계층과 아동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드리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해피기버측은 “의료서비스 지원사업에 적극 협조해준 무척바른한방병원과 강서구청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사각지대 없는 아동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피기버는 보건복지부 승인 비영리법인으로, 사회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가정, 미혼모, 장애인, 위기 청소년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가 돕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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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방으로 ‘갱년기’ 극복한 경남 지역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사례는?

///부제 사천시보건소, ‘안녕 갱년기 극복 테라피 교실’ 운영 

///부제 김해시보건소, ‘한방으로 갱년기 제로 교실’ 운영  

///본문 갱년기는 여성이면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생리적인 신체적 변화의 한 과정으로 질병이 아닌 자연적인 현상임을 인식하고, 갱년기 증상을 적절한 시기에 치료함으로써 중년여성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 이에 경남 지역 사천시보건소와 김해시보건소는 각각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한의약건강증진사업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 비결을 분석해봤다. 


◇사천, 5년간 90% 넘는 만족도 유지

사천시보건소가 성인 대상 갱년기 극복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을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은 2015년이다. 특히 자발적인 주민참여로 사업의 만족도와 참여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지난 2015년부터 매해 참여율은 88%, 87.5%, 88.2%, 91.5%, 92%로 계속 확대됐다. 같은 기간 만족도는 91.6%, 92%, 93.5%, 91.3%, 91%로 90%가 넘는 만족도를 꾸준히 유지해 왔다.  

2019년 사업에서는 50세 전·후 갱년기 여성 25명을 대상으로 5월 9일부터 7월 11일까지 주1회씩 총 8회 운영됐다. 

인력으로는 한의약 담당자 1명, 공중보건한의사 1명, 전담 간호사 1명, 외부 강사 1명이 투입됐으며 소요예산은 130만원이었다. 

사업 실시 결과, 전체 연령대는 50대가 약 48%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참여자 중 폐경기 여성이 65%로 갱년기를 이미 경험했거나 현재 진행 중인 경우가 많았다. 

‘갱년기 증상 평가(MENQOL)’의 경우 4가지 영역 중 운동기 증상 점수가 사전조사 598점에서 사후조사 425점으로 28% 감소했으며, ‘정신신경증상’은 사전조사 239점에서 147점으로 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6주 운동프로그램이 운동기 증상 감소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정신신경증상의 경우 한의사의 ‘침과 한약’이 큰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벡 우울척도 검사’의 경우, ‘중한 우울’은 4명에서 2명으로 1명 감소했고, ‘우울하지 않음’은 8명 증가, ‘가벼운 우울’은 3명 감소했으며, ‘심한 우울’을 보인 1명에 대해서는 정신 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심층 상담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프로그램을 마친 뒤 주변사람에게 권유하겠다는 설문에는 93.3%가 긍정적으로 응답했고, 재참여 의향 역시 90%로 응답해 프로그램이 갱년기 치유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소는 주요 성공요인으로 “‘갱년기’라는 구체적 증상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참여자의 관심도가 높았고 프로그램 진행 후에도 만족도의 상승이 확인됐다”며 “개인의 증상에 따른 개별적이고 차별적인 침 요법과 약제 제공으로 갱년기 극복의 기회를 마련하고 호르몬 변화에 따른 신체적 증상과 심리적 우울감으로 낮아진 여성으로서의 자존감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김해, 남성 갱년기 대상자도 포함 

남성 참여자를 포함시켜 갱년기가 여성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님을 확인시킨 김해시보건소의 사업에 대한 참여자들의 전반적 만족도는 96%(성공)로 높게 확인됐다. 가장 만족스러운 한의약 처치로는 ‘경혈마사지’를 꼽았다.

구체적 수치를 살펴보면 ‘통증 수준’은 사업 전 51점에서 사업 후에는 38.6점으로 24% 가량 개선됐으며, ‘갱년기 지수’ 역시 사업 전에는 22.4점에서 사업 후 17.5점으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판역학센터우울척도’ 역시 사업 전에는 20.9점에서 사업 후에는 17점으로 나아졌으며, 혈압과 혈당, 고지혈증 또한 사업 전보다 3~14%의 건강이 개선됐다. 결론적으로 전반적인 사업 전과 후의 건강 변화도가 사업 전에 설정한 목표치보다 높게 측정돼, 프로그램 참여가 건강 개선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사업 뒤 설문조사에서 확인한 가장 만족스러운 교육프로그램으로는 ‘갱년기의 이해와 건강한 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산림치유, 만성질환관리, 마음건강(우울증), 골관절질환관리, 약선음식, 심폐소생술체험, 미술치료 순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김해시가 중점을 둔 부분은 적극적 한약 처방이었다. 사전문진표 ‘20점 이상자’ 또는 ‘20점 미만이지만 병력 있는 자(혈압 등)’ 24명을 선별해 2회 차부터 공중보건한의사와 상담 후 한약제제를 복용하도록 했다. 

한약제제로는 24명중 13명에게는 가미소요산이, 11명에게는 자음강화탕이 처방됐으며 하루 3회 1포씩 9주 동안 복용토록 했다. 

보건소는 주요 성공요인으로 “중장년층 여성뿐 아니라 남성 교육생도 모집하는 등 성형평성에 노력을 기울인 것은 물론 지역여건을 고려하는 지역형평성에도 신경을 썼다”며 “무엇보다 한방기공운동 자조모임 등으로 그룹 참여를 독려해 사회 단절감 감소 및 건강생활 실천율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방에서 중요시하는 자연치유 요법과 유사한 삼림욕 실시가 참여자들의 호응이 매우 좋았다”며 “내년 수업 계획 시에 양성적 건강 교육 편성여부를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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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201)  

///부제 1916년 『東醫報鑑』 창간호에 실린 池錫永의 朝鮮醫學由來及發展論 

///부제 “고려시대까지의 한국의학사를 정리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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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 속 아이들 불안·비만 등 건강 ‘빨간불’

///부제 불안·우울 등의 증상 개선에 귀비탕, 온담탕, 곽향정기산 등 한약 치료

///부제 비만, 운동·식이조절 및 한약 치료 병행으로 체중·체지방률 조절에 도움 

///본문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지 1년이 지났음에도 지속적인 확산으로 인해 학교 대신 온라인 수업 등 유례없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우리나라의 소아청소년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특히 한창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며 사회화를 배워야 하는 아이들은 집 안에만 있으며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불안과 우울에 노출되고 있으며, 또한 활동 제한으로 인해 비만에도 쉽게 노출되고 있다.


사회적 관계 줄어들며 우울·불안감 증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활동이나 친구들과의 사회적 관계가 줄어들면서 아이들은 고립됐다고 느끼고, 불안감을 가질 수 있다. 실제 중국에서 청소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7890명 중 거의 절반이 불안과 우울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불안 21.7%·우울 24.6%). 이는 △외출을 하지 못하는 것 △차별받았다고 인지하는 것 △수면의 질 저하 △가족 구성원과 대면 의사소통 감소 △집에 식량이 충분치 않을 때 △취미나 관심 분야를 통해 얻는 즐거움이 감소하는 것과 연관성이 있다고 밝혀졌다. 또한 가정 내 격리가 공부에 미치는 영향, TV·PC 화면을 보는 시간, 코로나19에 대한 정보 검색을 장시간 하는 것은 불안의 위험 증가와 유의하게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신체활동은 많을수록 우울증 위험이 낮아졌다.

이와 관련 이지홍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소아청소년클리닉 교수(사진)는 “불안·우울 증세의 완화를 위해 아이들이 불안감을 느낄 때 억누르기보다는 그림이나 놀이와 같은 긍정적인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면 좋고, 실내에 머무르는 동안 되도록 친숙한 일상생활을 유지해야 한다”며 “또한 과도한 정보 수집은 아이를 불안하게 만들고 스트레스가 증가할 수 있어 하루에 1〜2회 정도만 관련 소식을 확인하며, 나이에 적합한 설명방식으로 솔직하게 설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활동량 줄고 음식 섭취 늘어…비만 환자 지속 증가

하지만 불안이나 우울 증상이 심한 경우, 또는 기존에 있던 행동 심리증상이 악화된 경우라면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한의약에서는 증상에 따라 △귀비탕 △온담탕 △인삼양영탕 △억간산 △곽향정기산 등의 한약을 통해 불안과 긴장 등 증상 개선을 돕는 치료를 진행한다.

대면 수업이 중단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신체활동이 현저히 제한되는 한편 감염병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고칼로리 음식과 가당 음료의 섭취가 늘어나면서 체중이나 체지방량 증가의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비만’으로 병원을 찾은 소아청소년 환자 수는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로, 최근 3년간 약 2배가량 환자가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소아청소년의 생활습관에 대한 해외 연구결과도 야채 섭취는 변화가 없고, 과일·감자칩·붉은 고기·가당 음료 섭취는 의미 있게 늘고 있어난 반면 스포츠 활동 시간은 주당 2.3시간 줄었고, 영상을 보는 시간은 매일 4.85시간 늘었다고 보고된 바 있다. 

이에 이 교수는 “진료실에서 만나는 소아청소년들이 운동을 중단하거나 활동량이 현저히 줄은 경우가 많았고, 최근 몇 달간 체중이나 체지방률이 급격하게 증가한 경우가 많았다”며 “키와 체중의 성장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고,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체질량지수 및 체지방률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체활동 늘리면 불안·우울 및 수면 어려움 개선

소아청소년의 비만 예방을 위해 세계보건기구에서는 5세 미만 소아의 경우 하루에 180분 이상 강도와 상관없이 다양한 유형의 신체활동을, 5〜17세 소아청소년의 경우 하루에 적어도 60분 이상 중등도에서 고강도의 신체활동을 권고한다. 

신체활동에는 근육과 뼈를 강화하는 활동이 포함돼야 하고, 주 3회 이상 유지되어야 하며, 60분 이상 운동하면 더욱 좋다. 신체활동을 늘리면 아이들의 불안과 우울 증상 개선에도 도움이 되며, 수면의 어려움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운동은 종류와 상관없이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지속할 수 있으면 어떠한 운동도 무방하며, 상황에 따라 달리기나 줄넘기, 계단 오르기, 실내 스트레칭, 온라인 운동 수업, 춤추기 등 전신적으로 몸을 사용할 수 있으면 좋다. 

이밖에 스스로 운동 및 식이조절을 통해 체중이나 체지방률의 조절이 어려운 경우 대사를 활성화하여 체중 조절을 돕거나, 점검시 키 성장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성장에 방해되는 요인을 파악해 원활한 성장을 도울 수 있는 한약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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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19년 ‘허혈성 심장 질환자’ 94만명 넘어서

///부제 ‘15년 80만4천명에서 17.2% 증가…60대가 전체의 30.8%로 가장 많아 

///부제 건보공단, 허혈성 심장질환 진료현황 분석…진료비는 1조6511억원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허혈성 심장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최근 5년간 총 진료인원은 ‘15년 80만4000명에서 ‘19년 94만2000명으로 17.2%(13만8000명)가 증가, 연평균 증가율은 4.1%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는 같은 기간 47만6000명에서 58만5000명으로 22.9%증가해 여성의 증가율 8.9%보다 2.6배 높았다. 

‘19년을 기준으로 허혈성 심장질환 진료인원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까지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반면 8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으며, 전체 진료인원 중 60대가 30.8%(29만명)로 가장 많았고, 70대 29.2%(27만5000명), 50대 17.8%(16만8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장지용 교수(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는 “고혈압 또는 고지혈증 및 당뇨 같은 대사질환이 관리되지 않은 채로 10년 이상 누적되면 혈관 합병증으로 진행되며, 고혈압 및 대사질환이 주로 40〜50대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초기부터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허혈성 심장질환을 진료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하거나 급사(심장돌연사)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심장기능부전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구 10만명당 허혈성 심장질환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19년 1833명으로 ‘15년 1592명과 비교해 15.1% 증가한 가운데 남성은 같은 기간 1875명에서 2268명으로 21.0%의 증가율을 보였고, 여성은 1305명에서 1395명으로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15년 1조1064억원에서 ‘19년 1조6511억원으로 최근 5년간 49.2%(5447억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0.5%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는 ‘15년 7259억원에서 ‘19년 1조1338억원으로 56.2%(4079억 원)증가해 여성 증가율인 35.9%보다 1.6배 높았다. 

또한 ‘19년 기준 성별 허혈성 심장질환 건강보험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30.4%(501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29.0%(4791억원), 50대 18.2%(3008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나는 한편 특히 남성이 7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여성보다 진료비가 많았으며, 80대 이상에서는 여성의 진료비가 많게 나타나는 등 진료인원 구성비와 같은 양상을 보였다.

이밖에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성별로 살펴보면 ‘15년 137만7000원에서 ‘19년 175만3000원으로 27.3% 증가했고, 남성이 여성의 진료비보다 높게 나타난 가운데 ‘15년과 비교해 ‘19년 증가율은 남성 27.1%, 여성 24.8%로 성별로 비슷한 증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19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183만600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성은 40대가 205만6000원으로 가장 많고, 여성은 80대 이상에서 177만5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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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간섬유화 진행 확인 가능한 혈액지표 발굴

///부제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부제 “한의학의 과학화…임상에 적용 쉬운 진단키트 개발 기대”  

///본문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은 동서암센터 왕경화(사진)·손창규교수팀이 만성 간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혈액샘플을 분석해 혈중 총항산화능이 기존의 APRI 지표보다 간섬유화로의 진행과 진행된 정도를 더 예민하게 반영함으로서 진단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Antioxida nts’(IF 5.014) 2021년 3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만성 간질환은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이다. 만성간질환 환자들이 간경화나 간암으로 발전하는 것이 사망하게 되는 주요 기전인데, 이러한 환자들은 간 조직이 섬유질로 채워지는 간섬유화라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따라서 임상에서 간섬유화로의 진행을 조기에 발견하고 섬유화를 억제 혹은 개선시키는 것이 만성 간손상 환자들의 1차 치료목적이기도 하다. 

현재 간섬유화를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초음파나 MRI와 같은 영상의학적 검사와 혈소판 숫자와 간의 염증지표(AST) 등을 이용한 APRI라는 지표 등이 있으며, 최근엔 간의 탄력도를 이용해 검사하는 Fibroscan 진단기기도 개발됐다. 그러나 이러한 검사법들은 이미 간섬유화가 많이 진행된 환자에서 정확가 보장되거나 검사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이번 연구는 만성 B형 바이스성 간염을 앓고 있는 환자 54명의 혈청을 이용해 20여 종의 혈액 지표들을 분석해 Fibroscan으로 측정한 간섬유화도와의 상관성을 비교했다. 이를 이용해 간섬유화 진단의 활용성을 파악할 민감도와 특이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만성간염 환자들의 혈청의 총 항산화능이 간섬유화의 진행과 역비례의 관계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진단의 활용성을 평가하는 민감도(Sensitivity)와 특이도(Specificity) 분석에서 그동안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는 APRI 지수보다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간염의 가장 중요한 임상적 의미는 간섬유화를 거쳐서 간경화나 간암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며, 간편한 방법으로 간섬유화의 진행을 진단하는 것은 환자의 관리와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따라서 세계적으로 관련 연구들이 진행돼 왔는데, 본 연구 결과는 향후 임상적 활용을 위한 진단시스템의 개발에도 기대가 크다. 

연구를 주도한 대전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손창규 교수는 “한의학의 과학화라는 시대적 소명에 부응하는 결과물이라는 의미가 크며 향후 확대된 연구를 통해 보다 간단한 진단키트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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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진주시, 난임부부 한의치료 대상자 모집 

///부제 1인당 160만원 한도 내서 치료비 지원 

///본문 경남 진주시는 2021년 난임부부 한의치료 대상자를 8일부터 19일까지 모집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대상자는 4명이며, 우선순위 기준 대상자는 △진주시 거주자(주민등록지)이며 배우자는 경남도 내 거주 난임부부 △난임 검사상 여성에게 기질적 이상 소견이 없고 배우자도 이상 소견이 없는 난임부부 △시술횟수가 남은 자 중 기준 중위소득이 낮은 사람을 우선으로 선정하며 기 지원자는 제외한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진주시 보건소 건강증진과 모자보건팀(749-5764)으로 문의한 후 본인 신분증, 배우자 도장, 주민등록등본, 난임진단서(사본 가능), 정액검사 결과지, 건강보험 자격확인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의 서류를 구비해 방문 신청하면 된다.

지원항목은 비급여, 급여 중 본인부담금으로 1인당 160만원 한도 이내이며 사전·사후검사(간기능검사, 고지혈증검사, 신기능검사, 혈색소, 혈당)와 지정 한의원에서 3개월 분량의 한약, 주 2회 이상의 침구 치료는 물론 치료 이후에도 3개월간 2주에 1회 이상의 진료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진주시는 “보다 다각적인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의학적 보완치료를 지원해 적극적으로 난임문제를 해결하고 저출산 극복방안을 모색해 임신 성공률을 높여 출산율 상승을 도모하고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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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안수기 원장

///제목 문화 향기 가득한 한의학 ⑬

///부제 사상궁합 – 청춘열전   

///본문 

누가 불어주는 것이냐/ 저놈의 환장할 장단 위에서/ 겅중거리며 오르는 한가락 호적이여 시나위여/ 죽었던 목숨도 화창히 살아/ 아득한 봄날의 다순 하늘에/ 한 풀리듯 서럽게 풀려나는구나(이하 생략) - 봄타령, 정상일


봄날, 타오르는 것은 아지랑이만은 아닐지니, 시린 옆구리에도 봄날은 온다. 혼자만 보는 꽃은 더 이상 꽃이 아니다. 망설이기에는 봄날은 짧다. 만남에 트라우마가 있다면, 흑기사를 자처하며 한방(韓方)으로 한 방! 사상궁합(四象宮合)이다. 

성공하려면? 상대를 알라! 그럼 무엇을 공략해야 하는가? 원초적 본능이다. 너무 노골적이야, 점잖게? 그렇다. 감각이다. 일명 촉! 감각을 유혹하는 기술, 사상의학에서 말씀하시길, 감각도 체질마다 다 다를지니.  

소양인을 보자. 외모로 가슴은 발달하고 엉덩이는 빈약하다. 체격에 비해 가슴부위가 발달했다. 어떻게 아느냐고? 눈대중! 직접 확인하신다? 너 죽을래?  

소양인, 좌우명도 있다. 폼생 폼사! 폼에 살고 폼에 죽는다. 옷맵시 감각적이다. 시각의 고수들이다. 보는 것에 행복하다. 쇼핑이 즐겁다, 그대는 괴롭지만. 영화관이나 미술관, 무슨 축제마당 등에 초대하시라. 대중 앞에서 이왕이면 공주나 스타로 만들라. 끊임없는 찬미와 아부! 절대비급이다. 반대로 혐오를 방조한 오만한 객기는 사망의 골짜기에서 눈총 맞는다. 


소음인은 미각으로, 태양인은 청각으로 승부하시라


소음인은 가슴은 빈약하고 엉덩이가 풍만하다. 입이 짧고 소화기가 약하다. 그래서인지 식성도 까다롭다. 반면에 대단한 미식가들이다. 맛집이라면 불원천리, 아무리 멀어도 달려간다. 꼭 먹어봐야 직성이 풀린다. 미각이 발달되어 있다. 

맛으로 승부를 걸어라! 손수 만든 음식은? 가상타, 그대의 정성은 하늘도 감동하리니. 맛내는 재주가 없다고? 지갑을 여는 센스도 재주다. 사방 십분 이내의 맛집 정보는 필수다. 정보에는 약하다? 술이라도 잘 마셔라. 금주한다고, 헐, 그럼 마지막 히든카드다. 이건 원샷, 원킬! 입술이라도 공략하시라. 달콤하지 않았다면? 맛에 실패한 자, 목숨을 걸어라. 빨리 튀어라. 뼈도 못 추린다.  

태양인은 목 부위가 풍성하고 허리는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이들은 절대음감의 소유자들이다. 따라서 소리로 승부하시라. 소리는 어디에 있는가? 자연의 소리? 황혼연애에서나 디밀어라. 연주회 등에 자주 가자. 안되면 동네 경연대회도 좋다. 실력이 된다면 생음악이나 노래방을 활용하시라. 음치이시다고? 전 국민이 트롯 가수인 시대에 왜 그런 재주하나 없니? 그럼 들려줘, 누굴? 그대 대신할 음반, 이왕이면 좀 럭셔리한 오디오 세트로, 아 몰라. 돈 없어. 그럼 그냥 콜센터! 그래 무조건 걸어봐, 거기에 그대의 숨결이나 비음, 특히 은밀한 속삭임은 마약과도 같을지니, 상대의 흔들리는 헛기침, 들었지?   


태음인은 향기에 투자하시라


태음인은 한마디로 풍성하다. 어깨, 허리, 하체 등. 내숭도 왕 내숭, 그런데 이들이 향기에 훅, 간다. 일명 개 코가 따로 없다. 향기에 투자하라. 향은 원초적 본능의 최고 정점이다. 향을 모른다?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이런 영화 한편 봐라. 향기를 대하는 그대의 자세가 달라진다. 샤워 후에 풍기는 시크한 체취! 첫사랑의 기억으로 피어나리라. 건강한 체취나 매혹적인 향으로 무장하라. 단 실패 시에는, 망부석을 자처하게 될 것이다.   

모든 투자가 그렇듯이, 리스크는 안아야한다. 특정 감각이 발달되었다면, 그에 따른 호감, 비호감이 극명하다. 따라서 성공하면 대박! 실패하면 쪽박! 더불어 천박의 오명까지. 다만 이 봄에는 상춘(想春)을 향한 돈키호테가 되어보시라. 피어난 목련, 눈물이 아닌, 눈부실지니! 


진료도 연애다. 흔들어라 오감과 칠정으로.


혹여 이 기고가 사상(四象)의 존엄을 해쳤다고 발끈하신다면 부디 릴렉스하시라. 연애타령에 심드렁 하셨다면, 아량도 부탁하자. 문화 향을 불어 넣자고 했다, 한의학에. 필자는 대중에게 쉽고 재미나게 다가가고자 고민을 많이 해왔다. 비록 지방 일간지나 잡지 및 대학신문 등이었으나 근 30여 년 동안 1000여 편이 넘는 글을 꾸준히 기고하고 있다, 이런 스타일로. 자기 자랑이 아니라 양해와 변명이다.   

연애가 별건가? 진료도 연애다, 흔들어라 오감과 칠정으로. 뜨거운 열애를 꿈꾼다? 그대 심장부터 두근거려라. 먼저 설레시라, 연애도, 진료도! 도대체 무슨 말이냐고? 임상 30년 넘는 내공과 묵상, 아니 탄식이다. 진료실에도 봄이다. 봄날은 짧다. 햇살가득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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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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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이향숙 교수

///제목 심리적 불안, 우울, 통증에 명상 프로그램은 효과적인가? 

///부제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명상 프로그램은 심리적인 불안, 우울, 통증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


서지사항

Goyal M, Singh S, Sibinga EM, Gould NF, Rowland-Seymour A, Sharma R, Berger Z, Sleicher D, Maron DD, Shihab HM, Ranasinghe PD, Linn S, Saha S, Bass EB, Haythornthwaite JA. Meditation programs for psychological stress and well-being: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AMA Intern Med. 2014;174(3):357-68.


연구설계

메타분석


연구목적

명상 프로그램이 스트레스와 관련된 지표(불안, 우울증, 스트레스, 긍정적인 기분, 삶의 질, 주의력, 약물 사용, 식습관, 수면, 통증 및 몸무게)를 향상시키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서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함.


질환 및 연구대상

임상적으로 질환이 있는 경우, 즉 정신적 문제/정신과적 상태(불안, 스트레스)와 신체적 상태(요통, 심장질환, 노화)가 있는 경우에 명상이 특히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으므로 특정 질환이 없어도 스트레스가 있는 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도 포함함.


시험군중재

훈련 시간 아닐 때에도 할 수 있도록 최소한 4시간 이상 교육을 받는 구조화된 명상 프로그램(structured meditation programs)으로 사전에 정해진 커리큘럼을 따르는 체계적 혹은 프로토콜 명상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여기에 포함되는 프로그램들은 아래와 같은 것들을 말함.

1. 마음챙김 프로그램

- ex : 마음챙김 기반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 위빠사나 명상, 선(禪), 및 다른 마음챙김 명상

2. Mantra 기반 프로그램

- ex : 초월명상법 및 다른 만트라 명상

3. 기타 위의 조건을 따르는 다른 명상 프로그램


대조군중재

활성 대조군(active control), 즉 편익에 대한 기대감을 동일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간과 주의(attention)가 시험군과 동등하게 주어지는 프로그램으로 정의됨. 예를 들어 주의집중 대조군(attention control), 교육 대조군(educational control), 혹은 점진적인 근육 이완과 같은 또 다른 종류의 치료법


평가지표

스트레스와 관련된 지표들, 즉 불안, 우울, 스트레스, 긍정적인 기분, 정신적 삶의 질, 주의력, 약물사용, 식습관, 수면, 통증, 몸무게 등의 호전도


주요결과

1. 총 3515명을 대상으로 하는 47편의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연구를 포함시켜 분석함.

2.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

1) 불안을 감소시키는 중등도의 근거가 있음(8주차 효과 크기, 0.38 [95% 신뢰구간, 0.12~0.64]; 3~6개월 차 효과 크기, 0.22 [95% 신뢰구간, 0.02~0.43]).

2) 우울을 감소시키는 중등도의 근거가 있음(8주차 효과 크기, 0.30 [95% 신뢰구간, 0.00~0.59]; 3~6개월 차 효과 크기, 0.23 [95% 신뢰구간, 0.05~0.42]).

3) 통증을 감소시키는 중등도의 근거가 있음(효과 크기, 0.33 [95% 신뢰구간, 0.03~0.62]).

4) 스트레스/괴로움 및 정신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낮은 수준의 근거가 있음.

3. 긍정적인 기분, 주의력, 약물 복용, 식습관, 수면, 몸무게에 대해 명상 프로그램이 효과가 없다는 낮은 수준의 근거 혹은 효과에 대한 불충분한 근거가 있음.

4. 명상 프로그램이 약물, 운동, 다른 행동치료와 같은 활성 치료(active treatment)보다 낫다는 근거는 발견하지 못함.


저자결론

임상의들은 명상 프로그램이 심리적 스트레스의 여러 가지 부정적 차원들에 대해 경도에서 중등도의 감소 효과가 있음을 알아야 함. 따라서 임상의들은 환자들과 심리적 스트레스를 이야기할 때 명상 프로그램이 가질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며, 정신 건강과 스트레스 관련 행동의 긍정적 차원을 향상시키는 명상 프로그램의 효과를 알기 위한 보다 좋은 연구 설계가 필요함.


KMCRIC 비평

분석결과에 따르면 명상 프로그램들의 2~6개월 정도에서 불안, 우울, 통증 등에 대한 효과 크기(Cohen’s d)는 작거나 중등도 정도로(small to moderate) 최근에 나온 항우울제의 우울증에 대한 individual patient data 메타분석에서 보고된 효과 크기와 유사하면서 [1] 약물복용으로 인한 독성은 없기 때문에 이는 임상적으로 가치가 있다.

본 메타분석의 강점이라면 활성 대조군과 명상 프로그램을 비교한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연구만을 선택하였기 때문에 분석 결과에 대해서 기존의 대기 대조군이나 일상적 치료 대조군에 비해 비특이적 효과(기대나 주의집중 등)로 돌리기 어렵다는 데에 있다. 따라서 임상의들이 명상 프로그램이 심리적인 스트레스와 관련된 다양한 부정적인 지표들을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음에 대해 어느 정도 확신을 가져도 좋다고 말하는 셈이다. 

재미있는 것은 보통 명상 프로그램이 스트레스와 관련된 다양한 긍정적인 지표들을 올려주는 목적으로 시행되는데 연구들에서는 아마도 이러한 지표들은 측정하기가 어려워서 많이 수행되지 않았을 것이고 따라서 본 메타분석에도 포함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결국, 명상 프로그램의 진정한 혜택은 간접적인 방법으로만 추정해 볼 수밖에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포함된 논문들은 모두 비뚤림 위험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으며 보고가 불량하다던가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연구를 위한 CONSORT 권고안 [2]을 제대로 따르고 있지 않다거나 복합 중재(complex intervention)의 특징을 갖는 명상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하기 어려운 점들로 인한 약점들은 잘 제시되어 있다.

논문의 pooling에서도 방법론적으로 잘 수행되었으며 포함/배제기준, 연구질문, 분석방법, 질 평가 등이 모두 객관적으로 명확하게 제시되었다.

향후 연구에서는 본 메타분석에서 지적된 지표들의 주관성 등의 문제점이나 평가자 눈가림이나 추적기간이 지나치게 짧은 점 등을 고려하여 설계, 수행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참고문헌

[1] Fournier JC, DeRubeis RJ, Hollon SD, Dimidjian S, Amsterdam JD, Shelton RC, Fawcett J. Antidepressant drug effects and depression severity: a patient-level meta-analysis. JAMA 2010;303(1):47-53.

https://pubmed.ncbi.nlm.nih.gov/20051569/

[2] Moher D, Hopewell S, Schulz KF, Montori V, Gøtzsche PC, Devereaux PJ, Elbourne D, Egger M, Altman DG; Consolidated Standards of Reporting Trials Group. CONSORT 2010 Explanation and Elaboration: Updated guidelines for reporting parallel group randomised trials. J Clin Epidemiol. 2010;63(8):e1-e37.

https://pubmed.ncbi.nlm.nih.gov/20346624/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 access=S2014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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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2021 정부 지원 기초연구사업’ 3개 과제 선정

///부제 동신대 한의과대학…한의치료 근거마련

///본문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조명래)은 ‘2021년도 상반기 정부 지원 기초연구사업’에서 3개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기초연구사업은 우수 연구자 양성과 연구기반 확대를 위해 정부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한다.

한의과대학 김재홍 교수가 중견연구 유형 1-2, 이숭인 교수가 중견연구 유형 1-1, 양지혜 교수는 우수신진연구에 각각 선정됐다.

김 교수는 앞으로 5년 동안 9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장내미생물 조절을 통한 두침과 천왕보심단의 인지개선효능 탐색 및 치료 메커니즘 규명’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

이 교수는 3년 간 2억6000만원을 지원받아 ‘식욕부진 동물 병태모델을 이용한 감초건강탕과 가감방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3년 동안 3억3000만원을 지원받는 양 교수는 만성적인 알코올과 철분의 과잉섭취로 인해 유발되는 심각한 간 손상을 제어하는 신규 약물 표적 분자를 연구하고, 만성 간질환으로의 이행을 억제할 수 있는 한약제제 발굴을 위한 비임상연구를 진행한다.

동신대 조명래 한의과대학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각종 난치성 질환에 대한 한의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해 한의학의 과학화, 객관화는 물론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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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男 간호사 비율 증가… 간호대 5명 중 1명 남학생  

///부제 의·치·한의대는 여학생 비율 상승

///본문 간호대에 남학생 비율이, 의·치·한의대에 여학생 비율이 매년 크게 늘어나면서 그간 의료계에 ‘남의사와 여간호사’로 규정된 성 역할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가 보건복지부 면허관리정보시스템과 교육부 ‘2020 교육통계연보’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현재 간호대에 재학 중인 남학생 수는 2만4058명으로 전체 간호대 재학생의 22.4%에 달했다. 2019년까지 배출된 남성 간호사는 전체 간호사 면허자의 4.3%인 1만7863명에 불과했다.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하는 남학생 수도 매년 크게 증가했다. 1996년 19명에서 2000년에는 45명으로 늘어났고 2009년 619명, 2019년에는 2843명으로 급증했으며 2019년 간호사 국시 합격자 8명 중 1명은 남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의대·치대·한의대에서는 여학생의 증가세가 뚜렷하다.

2019년 기준 의대 여학생 비율은 35.6%(6509명)이며 이때까지 배출된 여의사는 26.1%(3만3142명)를 기록했다. 치대· 한의대·약대 역시 여학생 비율이 71.9%(6016명), 40.4%(1861명), 58.2%(4766명)에 달했다.

간협은 “남자 간호사가 병역의무로 의료취약지역의 공중보건업무를 받게 되면 지역 공공보건의료 영역에 양질의 간호사 인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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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학 플랫폼 ‘모두한’, 신한금융그룹서 투자 지원  

///부제 신한 퓨처스랩에 선정돼 해외 진출 등 추진 

///본문 한의학 헬스케어 스타트업 픽플스의 O2O 플랫폼 ‘모두한’이 신한금융그룹으로부터 투자지원을 받는다. 

픽플스(대표 최유진, 안준모)는 O2O 플랫폼 ‘모두한’이 ‘신한 퓨처스랩 7-……1기’ 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신한 퓨처스랩’은 신한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대한민국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 7년차를 맞아 214개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했으며, 현재까지 약 360억 원을 직·간접 투자했다.

이번 7-1기 모집에는 총 622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핀테크, 딥테크, 콘텐츠, 헬스케어 등 기존의 모집분야에 더해 신한금융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ESG 경영 전략에 맞춰 ESG 스타트업도 지원했으며 최종 32개사가 선발됐다. 

픽플스는 한의약 분야 스타트업으로서 신한금융그룹의 인큐베이팅 아래 기술개발 뿐 아니라 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신한금융의 주요 그룹사뿐만 아니라 외부 제휴 기관과의 공동투자도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미국 실리콘밸리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 인프라가 확대돼 픽플스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 또한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한의학 관련 스마트 헬스케어 O2O솔루션인 ‘모두한’은 의료 빅데이터와 GPS를 기반으로 환자의 증상, 질환별로 한의 의료기관을 매칭시켜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의학 정보통신 및 인증 통합 플랫폼으로써 양질의 한의학 정보와 건강정보, 빅데이터를 수집해 AI를 기반으로 한 맞춤진단 플랜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유진 대표는 “모두한 플랫폼을 통해 그 동안 소통에 어려움을 느꼈던 한의원과 대중들을 연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최근 의료인 적격 엔젤투자를 통해 1억 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한 것은 물론, 신한 퓨처스랩 선정을 통해 더욱 발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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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주한의약硏, JDC와 제주헬스케어타운 입주 협약

///부제 “한의약 기반 헬스케어사업 확대, 최선 다할 것” 

///본문 제주한의약연구원이 지난 9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헬스케어타운 활성화와 의료서비스센터 입주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의료서비스센터 내 제주한의약연구원 이전△바이오·헬스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제주헬스케어타운 활성화에 기여 △지역 내 관련 기관들과 교류·협력 활동 등이다. 

의료서비스센터는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JDC가 직접 투자해 건립 중이다. JDC는 의료서비스센터를 지역 내 의료서비스 충족 등 공공성 강화를 위한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JDC는 이를 위해 정부 산하 교육·연구기관과 건강검진센터를 비롯해 의료기관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철희 JDC 투자사업본부장은 “의료서비스센터 입주 활성화에 주력해 센터가 헬스케어타운 활성화의 혁신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자. 

송민호 제주한의약연구원장은 “제주헬스케어타운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한의약 전문기관뿐만 아니라 바이오·헬스 관련 입주 기관들과 협력해 한의약 기반 헬스케어사업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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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8

///세션 기고

///이름 서효원 학술연구교수

///제목 “환자들의 고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부제 한의학정신건강센터 & 정신건강 ② 

///본문 “저희 어머니가 갑자기 말씀도 전혀 안하시고, 아무것도 드시질 않아요. 제발 우리 엄마 좀 살려주세요.”

중년의 딸이 머리가 하얗게 센 노모를 휠체어에 모시고 병원 진료실을 찾았다. 어머니가 2달 전부터 식음을 전폐한 채 대화나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전까지만 해도 말씀을 잘 하시고 바깥 외출도 활발하게 하셨는데 어찌된 일인지 영문을 모르겠다고 한다. 보호자는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처럼 걱정을 쏟아내는데, 환자는 딸과 한의사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관심조차 없어보였다. 환자에게 직접 질문을 던져 보아도 일절 반응이 없고, 대화를 거부하는 상태였다. 이럴 때 과연 우리는 어떤 치료적 접근을 시도해야 할까?


정신과 영역에서도 관찰이 중요하다


정신과 진료는 대화만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기가 쉽다. 아마도 ‘정신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 역시 프로이트의 카우치(등받이가 없는 긴 의자)일 것이다. 실제로 정신과에서 환자 면담을 할 때는 환자들에게 심한 스트레스 요인이 있는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래서 지금 현재 어떤 마음인지를 묻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그런데 마음의 문을 닫고 전혀 이야기를 하지 않는 환자라면? 우리는 두 손, 두 발이 다 묶인 채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것일까?

우리는 위 환자로부터 ‘관찰 가능한’ 것에 집중해서 치료를 시작했다. 보호자가 24시간 상주하면서 환자의 수면시간과 식사량, 배변 활동까지 모든 것을 꼼꼼히 체크했다. 환자의 증상 중에서 가장 시급한 것이 식사 거부였기 때문에 한약과 침구치료를 통해 식사 문제를 개선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우울증을 위한 인지행동치료 매뉴얼에서도 우울증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여러 신체 증상들을 설명하면서 수면-식사-배변에 대한 인체의 리듬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흥미롭게도, 이 3가지는 한의사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생리활동들이다.


환자들이 겪는 고통의 실체를 알아야 한다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같은 정신과 진단명은 굉장히 다양한 상태를 아우르는 포괄적 용어(umbrella term)이다. 우울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우울한 기분 또는 흥미와 즐거움의 감소가 필수적으로 나타나야 하고, 그 외에도 여러 신체 및 심리 증상에 대한 기준이 만족되어야 한다. 하지만, 실제 환자들은 진단기준에 포함되지 않는 여러 증상들로 괴로워한다.

일반적으로 진료실에서 많이 듣게 되는 환자들의 리얼한 표현은 다음과 같다. ‘화가 쌓인다’ 혹은 ‘치밀어 오른다’, ‘속을 끓이다’, ‘몸이 무겁다’, ‘몸이 까라지다’, ‘머리가 깨질 것 같다’, ‘속이 메스껍다’, ‘마음을 다스릴 수가 없다’ 등등. 환자들의 괴로움을 단 하나의 진단명으로 완벽히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대규모 관찰연구를 통해 현실을 반영하는 결과를 얻어야


이러한 점 때문에 2008년 화병연구센터에서는 화병역학연구를 실시하면서 화병 환자들의 다양한 증상들을 수집했다. 총 93명의 화병 환자가 연구에 참여하였고, 80% 이상에서 화병에서 전형적으로 관찰되는 흉부 증상, 구건/구갈, 두통 외에도 신체통과 안구 피로감을 비롯한 눈의 증상을 경험하고 있었다1).

본 연구결과는 2010년에 발표되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환자들이 높은 비율로 호소하는 신체 통증(특히 목과 어깨의 통증)이나 안과 증상들은 화병 연구에서 그다지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않고 있다. 연구자들이 화병에서만 나타나는 고유한 증상, 특이적 증상들에만 관심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의학정신건강센터에서는 이제 연구를 위한 연구를 지양하고, 현실을 반영하는 연구를 하려고 한다. 그런 일환으로, 정신적 고통 때문에 한방신경정신과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들을 300명 이상 모집하여 그들이 겪는 고통을 단면적으로도 조사하고 시간의 경과에 따른 증상의 변화도 추적 관찰할 계획이다. 대규모 관찰연구를 통해 환자들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파악할 수 있게 되면 환자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임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앞서 말한 관찰 가능한 변수들을 잘 수집하는 것도 관찰연구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다.


환자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같은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다시 처음에 소개했던 환자 이야기로 돌아가 보면, 그 환자는 육군자탕을 복용하고 복부에 뜸치료를 받으면서 식사량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환자를 수시로 찾아가 눈을 맞추고 어떤 치료를 하고 있는지, 그 치료는 왜 하는 것인지, 어떤 호전 반응을 기대하고 있는지 설명하면서 정성을 들인 결과, 한 달 뒤에는 의료진들과 의사소통도 원활해지고 표정도 밝아졌다. 입을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던 환자는 왜, 어떻게 마음을 열었던 것일까?

아이러니하지만, 의료진과 환자 사이에는 공통적인 관심사가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환자의 고통이다. 환자를 관찰하고 현재 환자가 처한 괴로움을 정확히 포착해냈기 때문에 우리는 말을 하지 않고도 공감대를 형성해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한의사’, 그것이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가 아닐까?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관찰이 중요하다.


참고문헌

1) 김종우, 정선용, 서현욱, 정인철, 이승기, 김보경, 김근우, 이재혁, 김낙형, 김태헌, 강형원, 김세현. 화병역학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한 화병 환자의 특성. 동의신경정신과학회지. 2010;21(2):157-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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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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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국한의약진흥원, 우수 한약재 종자 보급

///부제 19일까지 우슬·식방풍·강황·하수오 등 11개 품목 분양 신청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 이하 한의약진흥원)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는 한약재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와 고품질 한약재 생산 활성화를 위해 한약재 종자·종근·종묘를 보급할 계획이다.

분양 한약재는 종자에 △우슬 △식방풍 △자소 △일당귀를, 종근에는 △강황 △지황 △독활, 종묘에 △백출 △천문동 등 11개 품목으로 유전자 분석을 통해 기원확인과 품질이 검증된 우수 한약자원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의약진흥원은 위 품목을 보급하는 농가에 한약재 재배교육 및 컨설팅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1월 1차 분양에 이어, 이번 2차 분양은 오는 19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잔여량이 모두 소진되면 접수가 마감된다. 분양신청은 종자 1kg, 종근 10kg, 종묘 1000주 단위로 가능하다.

한편 기원 한약재 종자 분양을 희망하는 농가 및 단체는 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www.nikom.or.kr)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bmkang@nikom.or.kr)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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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사설

///제목 도구 사용의 제한 없는 한의사 역할

///본문 “도구 사용의 제한 없이 의사노릇을 하는 게 제 목표였다. 정말 하고 싶었던 것은 우리가 완벽하게 갖지 못한 걸 뺏어오고 우리 영토를 확장하는 게 꿈이었고, 그 끝이 도구 사용에 제한이 없는 보편적 의사의 역할을 하는 것, 그것의 핵심은 역시 의료기기였다.”

최혁용 회장은 지난 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제43대 회무를 되돌아봤을 때 가장 아쉬운 대목으로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권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여야의원 35명과 함께 한의사를 포함한 의료인인 경우 직접 X-ray의 안전관리책임자가 되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 법률안’을 발의한 상황에서 이 개정안의 통과를 이뤄내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쉽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사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지난 제20대 국회에서도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한의사의 X-ray 사용을 위한 관련 법안을 제출한 바 있으나 회기 종료로 그 뜻을 이루지 못했었다.

의료법 개정법률안의 핵심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설치한 의료기관의 개설자나 관리자가 안전관리책임자가 되도록 함으로써 관리와 책임을 강화토록 한다는 것이며, 그에 따른 한의사의 역할을 명문화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령의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에는 안전관리책임자의 자격기준이 나열돼 있다. 양의사, 치과의사는 물론 이공계 석사학위 소지자, 치과위생사, 방사선사 등이 포함돼 있으나 유독 한의사만은 배제돼 있는 독소조항이 있다.

현재 X-ray의 사용은 의료기관 종별에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의료기관 만큼은 ‘동의보감’이나 ‘동의수세보원’ 등 옛 한의학 고서에서 벗어나지 않는 틀에서 진료할 것을 강요받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건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의료 정책은 한의사는 삼국시대나 조선시대의 의술로만 환자를 돌봐야 한다는 규제의 장벽에 가로막혀 있으며, 그 벽이 한의사의 온전한 진료를 옥죄고 있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으나 정부 당국의 인식은 의료기기를 둘러싼 한·양방 갈등이 악화돼 사회 문제로 번지는 것을 우려한 나머지 무사안일주의와 복지부동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제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권 확보는 제43대 집행부에서 제44대 집행부의 핵심 과제로 이어지게 됐다. 신임 회장에 선출된 홍주의 회장, 황병천 수석부회장 당선인의 주력 공약 첫 번째는 첩약보험 시범사업의 전면 재협상이며, 두 번째가 현대진단기기 사용권 확보 및 제도 개혁이다. 임기 초반부터 고삐를 바짝 당겨야 할 최우선의 사업과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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