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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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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21-01-08 10:21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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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2292호

////날짜 2021년 01월 11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첩약보험 시범사업 재협상해야 한다 ‘86.99%’

///부제 4~6일간 회원 투표 진행, ‘그대로 시행’은 13.01% 그쳐  

///부제 한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원 투표 결과 발표

///본문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시작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최종 시행안’에 대한 찬반 여부 회원투표” 결과, 재협상을 해야 한다는 견해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인규)는 지난 6일 제29회 회의를 갖고,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문자, 웹(스마트폰)과 이메일(PC)을 이용하여 온라인으로 진행된 첩약보험 시범사업 최종 시행안에 대한 회원 투표 찬반 여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의원총회의 발의에 의하여 실시한 「2020년 11월 20일 시작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최종시행안”에 대한 찬반 여부 회원투표」는 투표권자 2만3,485명 중 총 1만3,741명(58.51%)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결과 투표자 중 ‘1.찬성) 그대로 시행함’이 1,788명(13.01%), ‘2.반대) 재협상을 해야함’이 1만1,953명(86.99%)으로서, ‘2.반대) 재협상을 해야함’이 투표자의 과반수의 선택으로 결정됐다.

이 같은 투표 결과에 따라 향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첩약보험 시범사업의 최종 시행안에 대한 재협상 요구가 거세질 전망이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는 또 ‘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수석부회장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확정된 선거 일정에 따르면, 오는 27일 인터넷 한의신문과 협회 홈페이지(AKOM)에 공식적으로 선거 공고가 게재되며, 2월 4일부터 8일까지 입후보자 후보등록이 마감되며, 마감 당일 후보자 기호추첨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여러 가지 요소들이 고려돼야 하겠지만 2월 17일부터 23일 사이에 권역별 정견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회원투표는 2월 27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3월 4일 목요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개표는 투표가 종료된 3월 4일 오후 7시 선관위 주도 아래 이뤄지며, 당일 협회 홈페이지와 인터넷 한의신문에 당선인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3월 5일부터 8일까지 이의 신청을 마감하고, 이의 신청이 없는 경우 8일 당선인을 확정 공고한다는 계획이다. 단, 이의신청이 있는 경우에는 접수한 날로부터 3일 이내에 결정토록 하고 있다.

한편 박인규 위원장은 “지난 한해 국가 사회적으로 코로나19 때문에 극심한 혼돈의 한 시기를 보냈으나 한의계 또한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시행 여부, 학제통합 및 변경 추진 중단 여부에 이어 이번까지 모두 세 번에 걸친 전 회원 투표가 있었다”면서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제44대 한의협 회장·수석부회장 선거 역시 한의약 미래의 명운이 걸린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선관위가 그 어느 때보다 더 공정하고 엄정한 선거관리 역량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협 “의사 국시 구제 결정, 의사 독점서 기인”

///부제 의사 수 확대 정부정책에 반발해 국시 거부한 결과가 오히려 의사독점 공고히 해   

///본문 지난달 31일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을 구제하기로 한 정부 발표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가 “의료 공급 확대 조치 없이 국시 거부 의대생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4일 한의협은 성명 발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많은 의료인이 필요한 다급한 상황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런 조치가 불편한 것은 의료인 부족의 근본적 이유가 모든 권한을 의사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의사 공공의료의사 양성 대책에 반발하며 국시 거부를 외쳤던 상황의 결과가 오히려 의사들의 독점적 권한을 더욱 공고히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더 씁쓸하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국내 확진자 수가 6만명을 훌쩍 넘고, 사망자도 1000명을 향할 정도로 코로나19는 아직까지도 그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의료를 독점하고 있는 의사들의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행보는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여론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한의협은 “의사들의 안하무인식 태도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오히려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더불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한창인 작년 여름,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정원 확대 등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려는 국가정책이 본인들의 뜻에 반하고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서슴없이 총파업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이어 “이 과정에서 의료인 면허가 없는 의대생들까지 가세했고 정부와 국민들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의대생들이 국가시험을 거부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으나, 결국 정부가 의사들에게 굴복해 의대생에게 추가로 국시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키로 함으로써 의사들이 틀어쥐고 있는 의료독점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의대 정원 확대와 다학제적 협력 등 의료 공급 확대의 큰 틀 안에서 의대생의 재응시 기회를 주는 것은 실질적 공정에 부합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한의협은 “단지 의사들의 독점적 횡포에 국민의 이익을 다 갖다 바치고, 이것도 모자라 사과 한 마디 듣지 못하고 비굴하게 재응시 구제책까지 내미는 정부의 행태는 지극히 꼴사납다”며 “앞으로 이 나라 보건의료정책이 국민의 정책일지 의사의 정책일지 우려스럽다”고 했다. 

특히 한의협은 “2021년 새해는 지겹도록 이어져온 의사들의 의료독점에서 벗어나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다학제적 협력 등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정책 실천을 통해 의사 추가 국가고시 시행이라는 불공정으로 사태가 마무리 되지 않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대전시, 한의난임치료 지원 전 지역으로 확대

///부제 기존 서구 거주자 한정에서 전 지역으로 1인당 최대 180만원까지   

///본문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이 2021년부터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을 기존 서구 거주자에서 대전 전역으로 확대한다.

대전광역시가 운영하고 있는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은 자연 임신을 원하는 여성, 양방시술 실패 후 다른 방법을 찾는 부부에게 한의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대전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만 44세 이하 난임 여성의 신청을 받아 올 2월부터 12월까지 1인 최대 18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하게 된다. 대상자들은 3개월 동안 한약치료를 받게 되며, 이후 3개월 간의 추적조사를 받는다.

서구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1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한의난임치료를 지원해오고 있다. 2018년에는 2쌍, 2019년에는 1쌍의 난임부부가 아이를 갖는 등의 결과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결과를 떠나 치료를 받은 대상자들의 건강상태가 전반적으로 호전되는 등의 효과가 높은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에서는 2017년 ‘대전광역시 한방난임치료 지원조례’를 제정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도 ‘한의약 육성 조레안’을 통과시키는 등 앞으로도 한의약 지원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지자체다.

한편 대전시는 이번 한의난임치료비 지원 확대 외에도 금년부터 출산장려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첫째아 30만원, 둘째아 40만원, 셋째아 이상 60만원이던 출산장려지원금을 첫째아는 동일,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이상 80만원으로 증액 지급한다. 아울러 유성구와 대덕구에서 시범운영한 임산부에 대한 친환경농산물 지원도 모든 자치구로 확대 시행하게 되는데, 임신이 확인된 시점부터 출산후 12개월까지 기간에 해당하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1인당 48만원 이내(자부담 9만6000원)에서 친환경농산물을 꾸러미 행태로 배송해준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온라인 쇼핑몰이나 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대생 국가고시 재응시 허용은 의사 집단 특혜 조치”

///부제 정부 정책의 일관성·형평성은 물론 공정성마저 훼손한 조치 ‘지적’

///부제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 의대생 국시 재응시 문제 브리핑서 밝혀  

///본문 정부가 의대생 의사 국가고시 재응시를 허용키로 한 가운데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의대생 의사국시 재응시 허용 조치 관련 브리핑’ 갖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의대생 의사국시 재응시를 허용했으며, 정부 내 이견이 없다고 한다”며 “이럴 거면 정부는 왜 그동안 국민 동의와 여타 국가고시와의 형평성 등을 거론하며 단호한 입장을 취한 것이며, (이처럼)오락가락하는 정부 정책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의사 국시 재응시 허용은 정부 정책의 일관성과 형평성은 물론 무엇보다 공정성마저 훼손한 조치”라며 “한마디로 의사 집단의 특혜 조치”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번 조치로 코로나19에 따른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데, 의대생들의 의사 국시를 거부의 이유가 바로 공공의료·지역의료 강화 및 의사 정원 확대에 대한 반대이기 때문”이라며 “지금 중요한 정책은 중대형 공공병원의 지역균형 설립과 이에 따른 공공병상 확보임에도 국시 재응시의 기회를 허용하는 것은 공공의료 강화의 정책을 무위로 돌리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정부의 정책의 우선순위가 공공의료 확충이 먼저인지, 아니면 의사집단 특혜 부여가 먼저인지를 속 시원하게 밝혀달라”며 “공공의료 확충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국가적 과제인 만큼 오락가락하는 정부 조치야말로 국민의 신뢰를 상실하고, 코로나19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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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공중보건 한의사를 코로나19 대응에 즉시 투입하라”

///부제 서울시한의사회·경기도한의사회, 연일 대국민 공익 호소문 게재    

///부제 지난달 29일 공중보건 한의사 호소문 이은 지지 성명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와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가 지난 5일과 7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공중보건 한의사를 현장인력으로 즉각 투입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익 호소문을 일간지에 게재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공중보건 한의사들이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역학조사, 검체 채취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신문 광고를 게재한 데 따른 지지성명이다. 

서울·경기지부는 조선일보 1면에 “문재인 대통령과 모든 지방자치단체장에게 호소한다”며 “지역 보건을 담당하는 공중보건 한의사를 코로나19 대응에 즉시 투입해달라”고 강조했다. 

양 지부는 호소문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인류 최대 위기인 코로나19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수많은 의료기관과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코로나 환자가 집단 발생하고 있고, 노약자 등의 희생도 커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의료공백마저 우려되는 이 시점에서 지역 보건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1000여명의 공중보건 한의사는 코로나 대응에 필요한 역학조사, 검체 채취, 경증환자 진료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 지부는 “예로부터 역병 등 전염병(감염병)이 창궐하거나 외적이 침범하여 국가 위기상황이 생기면 지역의 남녀노소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왔다”고 제시했다. 

실제 공중보건 한의사들은 지난해 2월부터 일부 지역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환자 역학조사 등의 업무에 투입돼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그 능력을 입증했다는 게 양 지부의 설명이다.

양 지부는 “지역 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한의사들도 코로나 경증 환자와 완치자의 후유증에 대한 진료를 실시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또 양 지부는 해외 사례도 빗대 “중국 등 외국에서는 코로나 대응에 전통의약을 활용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한의사가 코로나 대응에서 배제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차별이고 편견의 족쇄를 채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양 지부는 “문재인 대통령과 모든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대한민국 국민이자 의료인의 한 사람인 서울시한의사회 5600여 회원과 경기도한의사회 4500여 회원이 간곡히 호소한다”며 “지금은 서로 편을 갈라 싸울 때가 아니라, 힘을 합쳐 코로나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고 환자의 생명을 구해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이어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한 대한민국 모든 지역에서 공중보건 한의사가 코로나 대응에 어떤 역할이든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해주기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들도 지역 공중보건 한의사에게 관심 가져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 홍주의 회장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그간 공중보건 한의사들이 경기도와 대구시에 의료인력으로서 파견 지원을 요청했으나, 수용되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와의 협의 하에 공보의 지지성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최일선의 의료인으로서 코로나 위기 대응에 헌신할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와 생활치료시설 등 현장 투입을 허용해달라”고 강조했다.

윤성찬 회장은 “직역 이기주의에 가로막혀 법적으로 명시돼 있는 한의사의 감염병 관리 주체로서의 역할이 제한받고 있는 상황에 분노와 서글픔을 느낀다”며 “타시도의 공중보건 한의사를 경기도에 파견해달라는 요청을 복지부와 중대본에 요청했지만, 허가공문을 보내주지 않아 현재 경기도 파견이 막혔다”고 밝혔다. 

또한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방역 일선에 나서겠다는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의 용기와 열정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지 호소문을 내게 됐다. 대통령과 정부의 전향적 수용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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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대전시한의사회와 난임사업 협약 

///부제 난임사업 지정병원 선정…“최선의 서비스 제공할 것”  

///본문  대전대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이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용진)와 난임 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일 대전한방병원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영일 대전한방병원장, 김용진 대전광역시한의사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기관장 인사말 및 기관 소개, 협약 체결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한방병원은 난임 사업 지정병원으로 선정됐으며, 난임 사업에 선정된 환자에게 한방 난임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일 병원장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에 해당 분야 전문의가 전담해 최선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난임 부부의 건강한 임신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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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올해부터 의사국시 응시생 시험일 선택 불가 

///부제 한의사 국시 오는 15일 시행…합격자 발표 내달 2일  

///본문 올해부터 의사 국가시험을 보는 응시자들은 자신의 시험 날짜를 선택할 수 없게 된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이달 시행하는 의사 국시부터 학교와 협의해 시험 일자를 고를 수 있었던 기존 방식에서 무작위로 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응시생은 2개월간 분산 시행되는 의사 국시 실기시험 중 하루를 골라 시험을 치룰 수 있었는데, 이런 시차 때문에 학교 차원에서 성적이 높은 학생을 먼저 보낸 뒤 이들이 복기한 문제를 학생 사이에서 공유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의사 국시를 일괄 접수한 후 임의로 시험을 배정해 사전 유출을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시원 관계자는 “이른바 ‘선발대’에 대한 지난해 국감 지적사항을 반영해 이런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올해 의사 국시 실기시험은 이달 23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시행된다.

한편 한의사 국시는 오는 15일 서울시 중구 소재 한양공고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합격자 발표는 내달 2일 국시원 홈페이지 ‘합격자조회’ 메뉴나 자동응답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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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2021년도 본평가 가천대·동국대·원광대 3개 대학 시행

///부제 KAS2021 첫 적용 대학은 원광대…안준석·임장신 감사 유임

///부제 한의학교육평가원, 제2회 이사회

///본문 올해 본평가를 받는 가천대·동국대·원광대 3개 대학 중 원광대는 KAS2021 기준에 따라 인증·평가를 받게 된다. 대구한의대·상지대·우석대는 모니터링 평가 대상이다.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신상우, 이하 한평원)은 지난달 31일 제2회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과 감사 선출의 건 등을 승인했다.

이날 최혁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한평원의 발전을 위해 모여 주신 이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2020회계연도의 사업을 돌아보고 2021회계연도의 사업을 승인하는 이 자리를 통해 역량중심 한의학교육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하는 발판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년도 사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본평가는 오는 7월 자체평가 보고서를 접수하고 8월에 서면평가를 실시한 뒤 9월에 현장평가를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 결과는 11월 인증판정위원회를 거쳐 12월에 확정된다. 

모니터링 평가의 경우 7월에 자체평가보고서를 접수한 뒤 서면평가를 실시해 11월 인증판정위원회를 거쳐 12월에 최종 결과가 확정된다. 다만 필요에 따라 현장평가를 실시할 수 있다.

또 평가위원을 교육하는 평가인증단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평가위원 인력 확보를 위한 교육도 실시한다. 역량중심 한의학교육과 ‘KAS2021’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신청시 각 대학과 이해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질의 평가인증시스템을 위해 평가인증 시스템 개선, 차기인증기준 및 미래교육과정, 기관역량강화 및 업무지원, 전문가 협의회, 임상실기지침 개발, 인문사회의학지침 개발 등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고등교육 질 보장을 위한 국제네트워크’(INQAAHE) 등 해외인증기관과 교류하고, 홈페이지·뉴스레터·브로슈어 등으로 사업을 대내외에 알려 한평원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평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기존에 개발된 한의학교육의 학습 성과 중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런 사업을 통해 교육부 재인정심사와 차후에 있을 인정심사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감사로는 안준석한의원 안준석 원장·중앙경희한의원 임장신 원장이 유임돼 2023년 12월 31일까지 감사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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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자생한방병원, 한의계 최초 식약처 ‘임상시험 교육실시기관’ 지정

///부제 “과학화·표준화 위해 임상시험에 최적화된 교육프로그램 개발할 것”   

///본문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한의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실시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임상시험 및 대상자 보호프로그램(HRPP)’ 적합 판정 또한 한의계 최초로 획득했다.

국내의 모든 임상시험 종사자는 전문성 향상과 연구 대상자의 보호 등을 위해 반드시 식약처로부터 지정받은 임상시험 교육실시기관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해당 교육 과정은 연구 대상자의 안전과 연구의 질에 영향을 주는 만큼 임상시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실시기관으로 지정 받기 위해서는 교육에 필요한 △조직 △인력 △시설 △프로그램 △경력 등 식약처가 정한 다양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기관 내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을 위한 전담부서가 설치돼야 하는 등 높은 전문성과 독립성을 요구한다. 해당 기관이 지정 요건을 충족했더라도 식약처의 현장 실태조사를 받아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자생한방병원은 HRPP 적합 판정도 함께 획득했다. 자생 측은 국가로부터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체계적인 시스템과 검증된 규정을 통해 윤리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강남자생한방병원은 일찌감치 ‘지정 임상시험심의위원회(지정 IRB)’를 설치하고 전문수련의 수련한방병원인 광주·대전·부천·분당·울산·해운대자생한방병원과 업무위탁협약을 맺는 등 한의약 임상시험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다. 또한 4개 자생한방병원(강남·대전·부천·해운대)이 의약품·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돼 현재까지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이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실시기관으로 지정되면서 한의약 연구·교육·연구대상자 보호 제반 인프라를 갖추고 한의약 임상시험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타 기관 종사자에 대한 교육과 아직 지정을 받지 못한 기관을 대상으로 교육도 진행할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은 이를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다기관 공동 한의약 임상시험 수행의 기반을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한의 의료기관이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실시기관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은 한의약 발전 측면에서도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현재 한의계는 한의약의 과학화와 표준화를 위한 다양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한의약 임상시험에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의 부재로 인한 제도적·정책적 애로사항도 다소 존재했다

이에 자생한방병원은 한의계 최초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실시기관으로서 향후 한의약 임상시험 종사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의약 임상연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진호 자생한방원장은 “한의계 최초로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실시기관에 지정받은 만큼 연구 대상자의 안전 보호와 제반 환경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한의약 임상시험을 대표하는 핵심 연구센터로서 전문인력 양성의 최전선에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아동학대 의심되면 타 의료기관 진료 기록 열람”

///부제 의료기관 종사자 아동학대 신고 의무 이행 위해 필요

///부제 김용판 의원, 아동학대범죄 특례법 개정안 대표발의   

///본문 아동학대가 의심될 경우 의료기관 종사자가 해당 아동에 대한 다른 의료기관의 진료 기록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은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에서는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자가 아동학대범죄를 알게 됐거나 의심이 되는 경우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초진인 경우 신고를 하기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 

양부모의 지속적인 폭행과 학대로 사망한 정인의 경우에도 소아과 의사가 입 안 찢어진 상처를 구내염으로 잘못 진단하는 바람에 사망에 이른 만큼, 아동 학대에 대한 의료인의 신고 의무를 보다 철저히 이행할 수 있도록 진료 기록을 쉽게 열람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에 김 의원은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자는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경우 해당 아동에 대한 다른 의료기관의 진료 기록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국민 85% “코로나 이후 보건산업 중요성 더욱 커졌다”  

///부제 보산진, 보건산업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 

///부제 코로나19 계기 첨단 보건의료 기술 도입 가속화 전망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보산진)이 지난 6일 발표한 ‘보건산업 대국민 인식조사 설문 결과’에서 국민 85%는 “코로나 이후 보건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응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기술 발전에 따른 패러다임 변화에 코로나19의 충격까지 더해진 보건산업의 환경변화에 대한 정책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실시됐으며 일반국민(1000명), 산업계(300개 업체), 의료계(200명) 등 총 1500명을 대상으로 △보건산업에 대한 인식 △첨단 보건의료기술에 대한 경험과 인식 △보건산업 정책에 대한 인식 △코로나19 상황 하 보건산업에 대한 인식 등 4개 영역, 총 17개 문항에 대해 지난해 9월 23일부터 10월 30일까지 약 한달간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일반국민, 산업계, 의료계 모두 보건산업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국민, 산업계, 의료계 모두 포스트코로나 시대 보건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보건산업이 감염병 사태 대응에 중요(산업계 92%, 의료계 90.5%, 일반국민 81.8%)하다는 인식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산업계·의료계뿐만 아니라 일반국민도 보건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지원이 필요(산업계 95.4%, 의료계 88%, 일반국민 84.5%)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었다.

웨어러블 기기, 유전자검사, 첨단재생의료 등 첨단 보건의료기술의 활용과 관련해서는 일반국민(69.6%)과 의료계(68%)는 비용 부담을, 산업계는 안전성에 대한 검증 부족(66%)을 주요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보건산업 규제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일반국민, 산업계, 의료계 모두 안전성 문제를 꼽았으며, 규제갈등 해소를 위해 일반국민(34.5%)과 의료계(33%)는 전문가집단의 검증이, 산업계는 사회적 합의의 장 마련(42.7%)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첨단 보건의료기술의 일반국민 인지도는 유전자검사(87.6%), 건강관리 앱(78.4%)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용의사는 건강관리 앱(70.5%), 웨어러블 기기(46.6%), 정밀의료(42.6%)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구구성원 중 기저질환자가 포함된 경우 첨단 보건의료기술에 대한 인지도와 이용의사가 높게 나타났다.

첨단 보건의료기술의 규제에 대해서는 안전성이 떨어지더라도 일정한 관리를 전제로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51.5%)과 안전성이 100% 확보돼야 한다는 의견(41.5%)이 대립해 정책을 신중하게 추진할 필요성이 확인됐다. 

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건산업 과제로 ‘치료제·백신 개발’을 꼽았고, 마스크(87.9%), 손세정제(79.4%) 등을 효과적인 코로나 예방수단으로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계에서는 응답자 중 39.4%가 코로나19의 긍정적 측면도 인식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를 계기로 첨단 기술 관련 산업 규모 확대(35.3%), 신규 사업 및 아이템 발굴 기회 증가(33.7%) 등이 예상된다고 답했다.

코로나19 및 포스트코로나 대비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연구개발 지원(30.0%), 금융지원 및 세제혜택(28.3%), 전문인력 확보 지원(16.7%)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에서는 의료기관 내 첨단 보건의료기술 도입에 대해 53.5%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39%가 필수적이며 도입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응답해 긍정적 인식을 보였다.

현재 첨단 보건의료기술을 활용하지 않는 의료기관 중 57.4%가 추후 활용 계획을 갖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비용에 대한 부담(68%)이 첨단 보건의료기술 활용에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의 81.5%가 코로나19 이후 첨단 보건의료기술의 임상 적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해 코로나19를 계기로 첨단 보건의료기술의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우 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이번 조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국민, 산업계, 의료계에서 필요로 하는 이슈들을 파악하고 2021년 사업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정기적인 조사를 통해 보건산업 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변화를 지속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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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츄니’, ‘유니’로 첩약보험 시범사업 호응 유도 

///부제 한의협, 7일부터 2만 3000명에게 선착순 배포…총 16종

///부제 ‘츄니’, ‘유니’ 활용한 한의약 건강정보 프로그램도 계획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을 알리기 위해 양 캐릭터 이모티콘 ‘유니’를 제작·배포한다.

한의협은 2021년 새해를 맞아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널리 홍보하고,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을 기원하기 위해 이모티콘 무료배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에 무료배포 되는 이모티콘인 ‘유니’는 따뜻하고 온순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양’을 의인화했으며, 한약(첩약) 치료에 유능한 한의사를 모티브로 탄생했다. ‘화이팅!!’, ‘힘내요’, ‘건강제일’, ‘내 맘을 녹용♡’ 등 일상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문구를 포함한 총 16종이 제작됐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니’는 이벤트 페이지(http://www.yunee.co.kr)에 접속해 간단한 한의학 상식 퀴즈를 풀면 지급되고, 다운로드 후 90일간 사용이 가능하다. 7일부터 총 2만 3000명에게 선착순 무료 배포되며, △한의협 홈페이지(www.akom.org) 새소식란 △한의협 블로그(https://blog.naver.com/kmedicine/222199327203) △한의협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akompr/posts/3512986778749692) 등에서도 이벤트 페이지로 접속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호응을 유도하기 위해 이벤트 신청과 한의협 유튜브 채널(AKOM_TV) 구독을 함께 한 응모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300명)과 문화상품권(20명) 등의 경품도 지급할 방침이다.

이번에 제작·배포되는 ‘유니’는 2019년 6월 배포해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츄니’와 함께 향후 한의약 치료법 소개와 건강정보 전달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시작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은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65세 이상) 등 3가지 질환에 적용되며, 환자가 시범기관으로 선정된 한의원에서 위 세 가지 질환으로 첩약(한약) 처방을 받게 되면 요양급여비용의 50%인 5~7만 원의 본인부담금만으로 첩약을 복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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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코로나19 장기화…한의사 교의사업, 교사 확대 필요” 

///부제 초등·중등교사 27.2%, 코로나19 시기 ‘화병’ 겪어

///부제 서울시한의사회 “유행 장기화 조짐에 교사 정신건강 더욱 취약”

///부제 “침·뜸·한약·감정자유기법 등 정신건강 회복 방안이 마련돼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한 무거운 사회 분위기로 ‘코로나 블루’를 겪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초등학교·중학교 교사에 대한 정신건강을 다룬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지난해 3월부터 교사들은 수업 계획의 변동, 원격 수업 준비 및 감염에 대한 불안으로 인한 화병이나 우울, 불안 등에 더욱 취약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와 세명대 한의대 박정수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11월 5일부터 12월 3일까지 서울시한의사회 교의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초등학교 3곳과 중학교 1곳의 교사 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연구를 진행했다. 

이 결과는 ‘COVID-19 유행이 초등학교·중학교 교사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설문조사’라는 제하의 논문으로 대한예방한의학회지 2020년도 12월호에 게재됐다. 

우선 연구진들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화병 척도와 역학연구를 위한 우울척도(CES-D), 불안장애척도-7(GAD-7)를 평가도구로 삼았다. 

화병 척도는 화병을 측정하는 자기보고형 검사로 화병 성격척도 16문항, 화병 증상척도 15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5점 Likert 척도를 사용했다.

CES-D는 총 20문항으로 구성했고, 각 문항에 대해 지난 1주일 동안 느끼고 행동한 것이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 응답하도록 했다. 

GAD-7은 총 7문항으로 구성했고, 초조하거나 불안하거나 조마조마하게 느낀다거나 걱정을 멈출 수 없는 등 각 문항에서 제시한 문제들로 인해 지난 2주 동안 얼마나 자주 방해를 받았는지를 평가하게 했다.

이 같은 평가도구에 따라 설문조사에 응답한 교사 81명의 평균연령은 40.33세(표준편차 9.83)였으며, 이 중 남성이 16명(19.8), 여성이 65명(80.2%)이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교사가 56명(69.1%))이었고, 중학교 교사는 25명(30.9%)이었다. 

교사 경력은 10년 이하인 교사가 17명(21.0%), 10년 초과 20년 이하인 교사가 23명(28.4%), 20년 초과 30년 이하인 교사가 17명(21.0%), 30년 초과인 교사가 24명(29.6%)이었다.

직급은 평교사가 46명(56.8%)이었고 부장교사가 19명(23.5%), 교장/교감이 4명(4.9%), 그 외(보건교사, 보조교사 등)가 12명(14.8%)이었다

그 결과, 응답 교사들 중 화병으로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81명 중 22명(27.2%)으로, 일반 인구의 화병 유병률(4.2~13.3%)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특히 화병은 남성(28.94점)에 비해 여성(30.38점)에서 더욱 높게 나타났는데 초등학교 교사(29.41점)에 비해 중학교 교사(31.64점)가, 경력별로는 10년 초과 20년 이하 경력 교사(31.70점)가 가장 높았다. 

우울척도(CES-D) 점수에서도 응답자 81명 중 36명(44.4%)이 우울한 것으로 나타났고, 우울감 역시 남성(37.5%)에 비해 여성(46.2%)이 더 우울한 경향을 보였다. 심한 우울이 있는 경우도 남성(25.0%)에 비해 여성(27.7%)이 많았다. 

학교별로는 우울감을 느낀 초등교사가 25명(44.6%)이었고, 중등교사는 11명(44.0%)이었으며, 경력 10년 초과 20년 이하인 교사(47.8%)들에서 우울한 사람의 비율이 높았다.

불안장애척도(GAD-7) 역시 전체 81명 중 35명(43.2%)이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이 31.3%, 여성이 46.2%로 여성에서 비율이 높았다.

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화병과 우울, 불안이 특정 집단의 문제가 아닌 모든 교사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박 교수팀은 분석했다. 

실제 이러한 경향은 초·중학교 교사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고, 다른 나라의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한편 서울시한의사회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1000명을 초과할 만큼 추세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유행이 장기화 될 전망인 만큼, 교사들의 정신건강 개선을 위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지난 2013년 8월부터 시행된 서울시 한의사 교의사업의 경우 학생들의 건강교육에 맞춰 진행했지만, 코로나19 유행 장기화에 따른 교사들의 정신건강 개선에도 한의사 교의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이라 강조했다.  

서울시한의사회 김휘열 홍보이사는 “향후 교사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심각한 정도의 우울을 나타낸 22명 등 치료가 필요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침·뜸·한약·감정자유기법(Emotional Freedom Technique, EFT)과 같은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통한 정신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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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건강보험제도 적용 범위, 한의까지 넓혀야”

///부제 ‘수원시 한의약 육성 조례안’ 대표발의한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원   

///부제 “한의약은 국민 건강 지킨 우리 고유의 의학“ 

///부제 “수원시민 건강 증진과 고령화 사회 대응코자 조례 제정”

///본문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수원시 세류1,2,3동과 권선1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3선의원이다. 전반기에 수원시의회 최초 여성의장을 역임했으며, 후반기는 복지안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Q. 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발의한 배경은?   

한의약은 오랜 기간 국민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킨 우리 민족 고유의 의학이다. 이에 수원시민들을 위한 한의약 공공보건 사업과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 정책에 관심이 많았다. 수원시민의 건강 증진과 앞으로 다가올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고, 전통의학의 발전을 위해 제정하게 됐다.


Q. 조례 발의와 의결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수원시는 이미 오래전부터 한의약 체험 활동과 한의약 주치의 제도를 실시하고 있었다. 각 보건소에는 한의사 선생님들이 임기제로 근무하고 있어 한의약의 이해도가 높았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움은 전혀 없었다.


Q. 한의약에 대해 평소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한의학은 우리나라 전통의학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 양방에서 진료하지 못하는 부분을 한의에서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질병 치료에 있어 한·양방을 병행하는 경우 더 효과가 높은 것을 경험해보았기에 양방에 치우쳐 있는 건강보험제도를 한의에도 적용 범위를 넓혀야 된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한방난임지원 조례안도 제정하게 되었다.


Q. 어떤 정치인으로 남고 싶은가?  

정치는 우리와 거리가 먼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실생활을 대변하고 변화시키며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다. 그래서 정치인은 시민들 가까이에서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 정치가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감성을 깨우치는 정치인으로 남고 싶다.


Q. 꼭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로 지난 해는 우리 국민 모두가 힘들게 보냈다. 이런 장기적인 혼란을 처음 겪는지라 모두가 혼돈의 시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19를 완전히 종식하기 전까지 수습하는데 또 다른 많은 시간과 예산이 요구될 것이다.

힘들 때일수록 더 격려하고 배려하는 마음들이 모아져야 시간과 예산을 절약할 수 있으며 다시 일어설 수 있다. ‘할 수 있다’는 믿음과  ‘함께 한다’는 확신으로 모두들 위기를 잘 극복하시고, 새해에는 소소한 일상으로 행복을 채워가는 복된 신축년이 되길 기원한다.


수원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제1조(목적) 이 조례는 「한의약 육성법」에 따라 한의약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수원시민의 건강 증진과 경제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정의) 이 조례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한의약”이란 우리의 선조들로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의학(韓醫學)을 기초로 한 한방의료행위와 이를 기초로 하여 과학적으로 응용·개발한 한방의료행위(이하 “한방의료”라 한다) 및 한약사(韓藥事)를 말한다.


제3조(수원시장의 책무) ① 수원시장(이하 “시장”이라 한다)은 한의약을 육성·발전시키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② 시장은 국가의 시책과 수원시(이하 “시”라 한다)의 특성을 고려하여 한의약기술 진흥시책을 세우고 추진할 수 있다.


제4조(한의약기술의 과학화ㆍ정보화 촉진 등) ① 시장은 한의약기술의 과학화·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하여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여 추진할 수 있다.

  ② 시장은 한의약기술정책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높이기 위하여 정책 개발 및 집행 과정에 민간전문가 또는 관련 단체 등이 폭넓게 참여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제5조(한의약 육성의 기본방향) 시장은 다음 각 호의 기본방향에 따라 한의약 육성을 위한 각종 시책을 마련하여 관리·운용할 수 있다.


제6조(한의약 육성계획의 수립ㆍ시행 등) 시장은 관계 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시의 실정을 고려하여 수원시 한의약 육성 계획을 다음 각 호에 따라 수립·시행할 수 있다.


제7조(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의 추진 등) ① 시장은 한방의료와 한약을 이용한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을 장려하기 위한 지원시책을 마련하여 추진할 수 있다.

  ② 시장은 한방의료와 한약을 이용한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을 장려하기 위하여 학계, 연구기관 및 민간단체 간의 협력을 촉진하여야 한다.


제8조(사무위탁) 시장은 이 조례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을 한의약에 전문성이 있는 법인이나 단체에 「수원시 사무 민간위탁 조례」에 따라 위탁할 수 있다.


제9조(보조금 등 지원) ① 시장은 「한의약 육성법」 제16조에 따라 수원시 한의약 육성 계획을 수행하는 기관 또는 단체에 필요한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다.

  ② 제1항에 따라 경비를 지원하는 경우 경비의 지원방법 및 절차 등은 「수원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에 따른다.


제10조(시행규칙) 이 조례의 시행에 필요한 사항은 규칙으로 정한다.


이 조례는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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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청소년 월경통 사업 통해 한의약 육성 조례안 기획했죠” 

///부제 ‘용인시 한의약 육성 조례안’ 대표발의한 용인시의회 장정순 의원 

///본문 Q.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제8대 용인시의회 재선 시의원 문화복지위원장 장정순 의원이다. 제6대 용인시의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첫 의정활동을 했다. 현재는 상임위원장이자 용인시민의 대표로서 용인시 집행부 견제장치로서의 역할을 해가며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모토로 삼고, 늘 시민과 소통하며 발로 뛰는 시의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Q.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발의한 배경은?

지난 2012년부터 용인시는 용인시한의사회와 함께 ‘청소년 월경곤란증 한의약 치료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월경통 강의 및 진료를 통해 월경통, 월경불순으로 인한 청소년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해주기 위해서다. 

또 이 사업은 청소년 스스로가 체계적이고 올바른 월경통 관리를 하도록 도와 사회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난임 원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장래 출산율 제고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기도 하다. 이에 지난해부터는 각 구별 대상 청소년을 30명에서 40명으로 확대했다. 월경통 진료에 대한 청소년들의 만족도가 높아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이처럼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증진사업은 예방의학적 측면과 질병 수요에 맞춤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또 한의원에 대한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각 시 특성에 맞춰 사업을 펼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따라서 한의약 육성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을 통해 용인시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되고자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 


Q.대표발의 후 상임위나 본회의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조례안 제5조에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수립, 시행 등에 관한 규정에서 한의약 육성 발전 심의위원회 구성이 없다는 것에 대해 질의가 있었다. 그래서 심의위원회를 거쳐 5년마다 수립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현재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가 제정된 지자체는 전국적으로 7군데가 있다. 그 중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용인시가 두 번째다. 한의학 발전을 위해 조례 제정을 하는 것만으로도 우선은 발전이라 본다. 위원회 구성은 필요시 제정할 계획이다. 


Q.한의학에 대해 평소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우리 민족 고유의 경험의학으로서 한의학은 특정 질환에 맞는 한약치료나 침, 뜸 등을 병행함으로써 병을 낫게 했다. 그렇기 때문에 한의학은 우리 일상에 늘 가까이 있어 왔다. 가정에서 다들 한 번 쯤은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 되는 약재를 이용해 차를 끓여 마신 경험이 있지 않나. 

나도 업무상 대화할 일이 많기에 기관지에 좋은 오미자를 우려내 차로 마시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이 코로나19 확산세가 기승을 부려 면역력 강화가 무척 중요한 이 시기에는 한의학을 통한 몸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Q.어떤 정치인으로 남고 싶은지?

은퇴하고 5년, 10년이 흐른 뒤 길을 지나가다 누군가 나를 우연히 만났을 때 그동안 많이 그리웠고, 보고 싶었다며 내 빈자리를 아쉬워하고 반가워해 줄 수 있는 의원이 되고 싶다. 

또 그렇게 되기 위해 용인시민의 대변자로서 최선을 다해 시민과 공직자들이 인정하는 시의원이 되고 싶고 용인시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Q.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내가 싫으면 시민도 싫다’라는 생각을 늘 마음 속에 품은 채 지역을 바라보고 있다. 시민들이 살아가는데 있어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것이 우리 시의원들의 책무이기 때문이다. 이번 한의약 육성 조례안도 그런 측면에서 발의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2020년은 110만 용인시민 모두가 코로나19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방역과 전염병 대응 일선에서 헌신한 의료진, 공직자들과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었던 용인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지난 한 해 어려움은 잊고 건강과 행복이 충만한 2021년 신축년을 맞이하길 바란다. 시민의 생각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용인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안

제1조(목적) 이 조례는 「한의약 육성법」 제3조에 따라 국가의 시책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한의약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용인시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정의) 이 조례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한의약 육성법」(이하 “법”이라 한다)을 따른다.


제3조(시장의 책무) 용인시장(이하 “시장”이라 한다)은 한의약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제4조(한의약 육성의 기본방향) 시장은 다음 각 호의 기본방향에 따라 한의약 육성을 위한 각종 시책을 마련하여 관리·운용하여야 한다.

  1. 한의약 특성의 보호 및 계승 발전

  2. 한의약 분야의 지역협력 촉진

  3.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 증진 및 치료 사업

  4. 그 밖에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제5조(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수립ㆍ시행 등) ① 시장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수립하는 한의약 육성 종합계획 및 관계 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용인시의 실정을 고려하여 용인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이하 “지역계획”이라 한다)을 수립·시행하여야 한다.

  ② 지역계획에는 다음 각 호의 사항이 포함되어야 한다.

  1. 한의약 육성·발전에 관한 기본목표와 방향

  2. 한의약 정보제공 및 홍보

  3. 한방의료와 한약을 이용한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

  4. 그 밖에 한의약의 육성·발전에 관한 사항 


제6조(지역계획 수립의 협조) 시장은 주요 시책의 추진 방안 및 지역계획의 수립·시행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 관계 기관·단체 등에 자료 제공 등의 협조를 요청할 수 있다. 


제7조(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의 추진 등) ① 시장은 한방의료와 한약을 이용한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을 장려하기 위한 지원시책을 수립·시행할 수 있다.

  ② 시장은 제1항에 따른 지원시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 기관 또는 단체에 연구 등을 수행하게 할 수 있다.


제8조(사무의 위탁) 시장은 제7조에 따른 사업을 한의약에 전문성이 있는 법인이나 단체에 「용인시 민간위탁 관리 조례」에 따라 위탁할 수 있다. 


제9조(재정지원) ① 시장은 법 제16조제2항에 따라 지역계획을 수행하는 기관 또는 단체에 필요한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다.

  ② 제1항에 따라 경비를 지원하는 경우 경비의 지원 방법 및 절차 등은 「용인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를 따른다.  


제10조(홍보) 시장은 한의약 육성을 위한 시책 및 관련 정보를 용인시 홈페이지 및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홍보할 수 있다.


제11조(시행규칙) 이 조례의 시행에 필요한 사항은 규칙으로 정한다.


이 조례는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코로나 확진자 17.7%가 한의약으로 치료 받았다    

///부제 월까지 2264명이 한의진료센터 이용…평균 17.29일 치료

///부제 기침(96.0%)·피로감(95.2%)·인후통(96.9%) 등에서 증상 완화 응답  

///부제 한의약 전화진료 건강향상 만족도는 8.32점…政 보다 만족도 높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는 지난해 3월 9일 대구광역시한의사회, 경상북도한의사회,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과 함께 대구한방병원 별관에 ‘COVID-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이하 한의진료센터)’를 개설했다. 

한의사의 의료적 판단에 따라 안전성이 확보된다고 여겨지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무상 한약 처방에 나선 것이다. 

이후 확진자의 한의진료센터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추가 운영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지난해 3월 31일 서울 한의협 회관 5층에 한의진료센터를 추가 설치했다. 

그 결과 한의진료센터를 통해 한의약 진료를 받은 확진자는 지난 6월 30일 기준 2264명으로 전국 누적 확진자 대비 17.7%가 한의진료센터를 통해 무료 한의약 치료를 받았다. 

이 기간 누적 진료건수는 1만1775건이었으며, 누적 처방건수는 8570건으로 한의진료센터가 대구·경북 확진자들로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3월 15일부터는 매주 평균 25%가 증가했다. 특히 3월5주차(3.29~4.4)에 들어 한약 처방은 전주 대비 2배(235건) 증가했다.    

한의진료센터에서 진료받은 환자는 남성 569명(24.5%), 여성은 1755명(75.5%)으로 나타났다. 이는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가 발표한 확진자 현황(6월30일 기준)인 남성 5495명(42.93%), 여성 7305명(57.07%)에 비해 여성 환자의 비중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40,50대 환자가 1121명(48.2%)으로 중년층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20,30대 환자가 555명(23.9%)을 기록했다. 또 한의진료센터를 이용한 코로나19 확진자들의 평균 나이는 47.73세였다. 

이들은 환자 한 명당 전화 진료를 평균 5.14회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그 중 5회 이상 진료받은 환자가 438명(45.6%)으로 가장 많았다. 또 환자들은 평균 17.29일 동안 한의약 전화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20일 이상 진료받은 환자가 769명(33.1%)으로 가장 많았다.  

초진시 기저질환으로는 고혈압 환자비율이 19.0%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고지혈증(11.8%), 당뇨(9.1%), 만성호흡기질환(6.7%), 암(4.2%) 순으로 나타났다. 

초진시 환자에게 나타난 코로나19 증상으로는 피로(39.4%)가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기침(36.2%), 객담(36.0%), 구건(33.7%)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마지막 재진시 이들의 비율은 피로가 29.2%로 낮아졌으며, 기침(20.0%), 객담(24.9%), 구건(19.9%) 등도 초진 때보다 현저히 낮아졌다.

이는 초진시 대표 증상을 마지막 재진시 호전도(7점 척도를 100점으로 환산)를 묻는 조사에서도 기침(96.0%), 피로감(95.2%), 인후통(96.9%), 흉민(98.5%), 근육통(90.8%)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증상에 대한 개선비율에 있어서는 설사(100%)나 오한(100%), 흉민(98.5%), 발열(97.7%), 두통(97.6%) 등에 있어 개선됐다고 답했다. 

전체 처방이 있었던 8570건 중에서  처방된 한약의 비율은 경옥고(26.7%), 자음보폐탕(20.8%), 익기보폐탕(17.5%), 청폐배독탕1(14.1%)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초진시에는 코로나19에 있어 한의계가 공식치료제로 사용한 청폐배독탕1(20.8%), 청폐배독탕2(12.2%)의 처방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이나 격리 중인 환자에게는 청폐배독탕1(34.9%), 청폐배독탕2(23.3%)의 처방 비율이 높았고, 격리해제된 환자에게는 몸의 면역력을 올려주는 경옥고(30.2%)와 자음보폐탕(23.5%), 익기보폐탕(20.0%)의 처방 비율이 높았다. 

이와 함께 한의약 전화진료 건강향상 만족도는 평균 8.32점으로 정부의 코로나19 확진자 진료만족도 점수인 평균 7.67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의약 전화진료 이용 용이성이 9.31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지인 추천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9.17점, 향후 이용의향을 묻는 질문에 9.05점, 비대면 전화진료 방식의 만족도 8.71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최우수기관’ 완주군의 성공요인은?  

///부제 건강백세 완주 한걸음’…우수사례·우수시범사업까지 3관왕

///부제 지역밀착·생애주기별로 대상자 찾아가 집중 관리

///부제 갱년기 프로그램 통해 증상·우울감, 거의 절반으로 개선  

///본문 2019년 지역사회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평가에서 전북 완주군보건소는 전국 ‘최우수기관’에 이어 ‘우수사례’, ‘우수시범사업’ 부문 우수기관에 선정돼 총 3개의 장관상을 수상했다. 우수사례 부분에서는 성인 대상 ‘갱년기 건강챙기기 사업’이, 우수시범사업 부문에는 ‘장애인방문시범사업’이 선정됐다. 2019년 한해 동안 공중보건한의사 3명을 포함한 담당인력 5명이 활약해 3관왕을 차지한 완주군의 성공요인을 살펴봤다. 


◇권역별 사업팀의 밀착형 돌봄

완주군은 전체 인구 9만4444명 중 1만9780(20.9%)명이 노인인구로 전체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다. 이를 반영해 생애주기별 프로그램 중에서도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어울림 건강교실은 총 1532명의 가장 많은 인구가 참여했다. 

지리적 특성으로는 읍면 사이가 멀어 이동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비봉면, 운주면, 동상면, 경천면 네 군데는 의료기관이 아예 없는 상황이다. 

완주군은 이렇게 고령화된 농어촌 지역 특성을 참작해 2019년 ‘한의약으로 건강백세 완주 한걸음’을 모토로 사업을 실시했다. 보건소가 전체 사업계획의 운영과 총괄,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의 허브역할을 하면서도 넓은 지리적 여건을 보완하기 위해 권역별 사업팀을 강화, 해당 읍면을 관할해 보건소와 지역을 연결하도록 했다. 즉 권역별 보건사업팀이 프로그램 운영 및 진행 등에서 대상자 중점 관리를 하며 지역 주민과 직접 대면해 라포를 형성, 의견을 수렴한 뒤 보건소에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생애주기별 촘촘한 관리 

완주군은 ‘건강백세 완주 한걸음’이라는 모토에 맞게 생애주기별로 대상을 구분해 주제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오감만족 우리아기, 마미사랑’ 프로그램에서는 총 132명을 대상으로 12회에 걸쳐 △전통의학으로 보는 산후풍 예방 및 관리와 한의사 강의 △한의학적 접근을 통한 산전, 산후 관리 방법 교육 △올바른 모유수유 방법 교육 및 실습 △심신 안정을 위한 한약재 향주머니 만들기 체험 △임산부를 위한 구강, 영양, 신체활동 사업 연계 학습 등을 진행했다.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한의약 알레르기·비염 관리 교실’을 운영했다. 

삼례공업고등학교 1학년 중 160명을 대상으로 8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프로그램 내용은 △1:1 개별 건강상담 및 진료(피내침, 비염고 도포, 한약제제 처방) △알러지 비염의 한의약적 예방 및 관리방법 강의 △비염에 좋은 경혈자리 자극요법 지도 △비염 예방과 증상완화를 위한 아로마 스프레이 만들기 △청소년을 위한 식이·영양교육, 건강 스트레칭, 체조, 운동 등이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갱년기 건강 따박따박 챙기기’로 40~60대 중년여성 및 갱년기 유증상자 966명을 대상으로 총 59회에 걸쳐 진행됐다. 

주 내용은 △한의사의 개인별 건강상담 및 진료(침, 한약제제 등 처방) △갱년기의 신체적, 정신적 증상에 대한 한의사 강의 △명상, 호흡이완, 아로마 요법, 동의보감 안마도인 체조, 국학기공, 케겔 운동 △마음양생을 위한 노래교실, 원예·공예교실 △타 건강증진사업(영양, 구강, 재활, 신체활동)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연계 등이다. 

‘노인’을 대상으로 한 ‘어울림 건강교실’은 총 104회에 걸쳐 15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 내용은 △한의사의 개인별 건강상담 및 침·한약제제 등 처방 △중풍·관절질환, 치매·노인우울 예방관리 강의 △식이·영양교육 등 실습 △명상, 호흡이완, 요가, 스트레칭, 안마도인 체조 △치매선별검사 및 인지 저하자 진단검사 의뢰 등이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통쾌한 우리집 만들기’에서는 재가 장애인 12명을 대상으로 주 1~2회씩 3개월 동안 한의중재를 비롯한 근골격계 통증완화 재활운동, 기타 구강, 영양, 만성질환 등 예방관리 교육이 진행됐다. 

프로그램 참여 후 건강지표를 살펴본 결과 갱년기 프로그램은 증상과 우울감이 거의 절반에 가깝게 줄어들 정도로 개선됐으며, 장애인 프로그램과 노인 프로그램 모두 건강행태, 예방관리법 인지 등이 개선 또는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만족도 역시 청소년의 경우 88%, 노인은 86%, 성인은 91%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 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된 것으로 평가됐다. 


◇비대면 접촉도 강화 

보건소 측은 “체계적인 표준프로그램 운영으로 전문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데다 자료를 활용한 효과적인 정보 전달이 프로그램 성공의 비결”이라며 “특히 재활과 구강, 심뇌혈관, 영양, 신체활동사업과 연계해 보다 전문적이고 전신적인 건강관리를 가능하게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향후 발전방안과 관련해서는 “사업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교육 자료를 더욱 보완 구성하고 생애주기별 표준 프로그램 활용을 확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따른 사업 추진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대면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의보감 안마도인 포스터 배포, 네이버 밴드로 한의사가 자체 제작한 교육영상 업로드 등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챙기도록 하는 방식이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16

///세션 기고

///이름 최승훈 국제동양의학회(ISOM) 회장

///제목 危機의 ISOM

///부제 “21세기의 본격적인 시작은 COVID-19로부터 회복이 시작되는 2021년이라 말하고 싶다”    

///본문 2020년은 연 초부터 중국 발 COVID-19로 시작해서 한 해가 저물었다. 수년 전부터 전문가들 사이에 예고되었던 팬데믹의 위력은 우리 모두의 상상을 초월한 것이며, 일 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그 끝을 정확히 알 수 없다.

John F. Kennedy 대통령이 1959년과 60년 캠페인에서 ‘危機’라는 한자어에 대해 “중국어의 危機는 危險(danger)과 機會(opportunity)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역설한 바 있다.

그러면 위기가 누구에게는 위험이고, 누구에게는 기회일까?  COVID-19라는 전 인류적 위기를 통해 그 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Online, 인공지능, 첨단 과학기술, 선진 유통시스템 등을 추구했던 Amazon, Netflix, Zoom 등의 기업이나 조직에게는 해당 분야에서 확실한 우위를 가져가는 기회가 되었으며, 그렇지 못한 집단이나 개인에게는 재앙적 위험일 뿐이다.


大疫病의 위기가 전통의학의 역전 기회가 돼


COVID-19가 시작한 중국에서는 그간 92.5%의 확진자가 중의약 치료를 받았으며, 한국에서도 약 20%의 확진자가 비대면 한의진료의 혜택을 받았다. 전염병에 대한 조치가 미진했던 탓으로 외래 양의학에 의해 의료의 중심에서 밀려났던 우리 전통의학이 오히려 지난해 COVID-19의 치료에서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그 가치를 재조명 받고 있다. 

최근 한의협이 개최한 ‘K-Medicine 2020 International Online Conference: 포스트코로나 시대, 통합의료로 나아갈 방향을 찾다’는 그를 잘 정리해준 학술 행사였다. 大疫病의 위기를 맞아 전통의학이 아이러니하게도 역전의 기회를 가지게 된 셈이다.

1973년 서울 조선호텔에서 제3차 세계침구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고, 이에 고무된 보건사회부의 권고를 받아 한요욱 당시 한의협 회장이 1975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국제동양의학회 (ISOM)의 결성을 제안했었다. ISOM은 세계 전통의학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학회로, 70년대 한의계 지도층이 국제적으로 일궈낸 대표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출발은 빨랐지만, 학회로서의 본질적인 추구와 지속적 노력이 부족했고, 학회 지도층이 친선 위주로 폐쇄적인 운영을 해옴으로써 국내외 학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관리를 받으면서 뒤늦게 출범했던 세계침구학회연합회(WFAS, 1984)와 세계중의약학회연합회(WFCMS, 2003)에게 전 세계 전통의학 분야 학회의 중심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서구에서는 ICMART 등 의사들 중심의 전통의학 관련 학회들도 착실히 성장하고 있다.

필자는 COVID-19가 ISOM에게 마지막으로 다가온 위험이며 동시에 마지막으로 주어지는 기회라 생각한다. 이번의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면 ISOM은 앞으로 더 이상 존재 가치를 가지지 못할 것이다.


세계 각국의 통합의학 전문가들을 발굴, 접촉 


COVID-19가 우리에게 던져 준 메시지는 무엇일까? 내용은 당연히 더욱 수월성을 지녀야 하고, 방식은 기존의 off-line에서 그 중심을 online위주로 옮겨가라는 것이다. 이를 ISOM은 귀담아 들어야 한다.

ISOM이 학회로서의 정체성을 가지려면 ISOM의 주체는 학자들이어야 한다. 학회의 중심 활동인 학문 발전과 교류의 주역은 당연히 학자들이고 학회 임원들은 그들의 심부름꾼이 되어야 한다. 그를 위해서는 ISOM 자체에 학자들 중심으로 상시적인 각 분야 학술위원회를 조직해서 치열한 학술활동을 전개해야 한다. 2년에 한번 열리는 ICOM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예컨대 매월 각 질환 별 Online Mini-ICOM Conference를 개설해주는 것 등이다.

나아가 세계 각국의 전통의학이나 통합의학 전문가들을 발굴하고 접촉 포용해야 한다. 또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인턴제도 등을 활용하여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동참시켜야 한다.

그리고 ISOM 회칙에 규정된 사업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창립 이래 오로지 국제적인 학술대회 개최에만 주력해 왔고, 아울러 명시된 ‘국제적인 연구와 개발 및 조사, 정보 교류를 통한 종합적 정보네트워크 형성, 의료봉사, WHO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사업, 기타 ISOM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은 도외시하여 왔다. 모두가 필요하다고 동의해서 결정했던 사업이라면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아니면 회칙을 고쳐야 한다.


한의학 중심의 바람직한 통합의학 모델을 창출


ISOM의 상임이사국인 한국·일본·대만 전통의학의 공통 지향점은 통합의학이다. 일본은 이미 메이지 유신 시절 한방의사제도를 없앰으로써 양의사 중심의 통합의학을 추구하고 있고, 대만은 제도적으로 이중면허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통합의학을 시도하고 있으며, 한국은 한의학 중심의 통합의학을 추구하고 있다. 공동의 목표 아래 서로 다른 제도와 경험을 토론하고 교류함으로써 바람직한 통합의학 모델을 창출해야한다.

이외에도, 각국 전통의학 관련 정책 발전을 위해 서로 가교 혹은 사다리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또 지난번 이사회에서 대만 측 대표가 제안했던 ICD-11 전통의학 챕터에 대한 보완 작업 등을 주도할 수 있으면 ISOM은 본연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올 한 해 COVID-19로 국내외 각종 학술활동이 위축되어 있는 동안 ISOM이 이러한 전면적인 개혁을 조용히 긴밀하게 준비하여 차기 ICOM 한국 대회에서 Post-corona시대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어야 한다.

21세기의 본격적인 시작은 COVID-19로부터 회복이 시작되는 2021년이라 말하고 싶다. 그리고 COVID-19가 ISOM에게는 고마운 危機이고 싶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20년 한의학 분야 인기 키워드 1위는 ‘코로나19’

///부제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2020 한의약·융합 분야 뉴스 키워드 Top10’ 발표   

///부제 한의학 연구·홍보, 한약재·한약제제, 한의약육성사업, 의사총파업 順

///본문 국가지정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센터장 이향숙·이하 KMCRIC)가 2020년 한해 동안 작성된 한의학·융합 뉴스의 키워드를 분석한 ‘2020 한의약·융합 분야 뉴스 키워드 Top10’을 발표, 지난 한해 한의계 이슈를 정리했다. 

KMCRIC 뉴스브리핑 섹션에는 ‘20년 35개 미디어에서 보도된 한의학 2917건 및 융합 2405건의 뉴스가 수록돼 있는 가운데 이번 뉴스 인기 키워드 분석은 각 분야별 뉴스 중 주요 키워드를 추출 후 빈도 분석을 통해 선정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한해 한의학·융합 뉴스를 통틀어 가장 이슈가 됐던 키워드는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였다. 

한의학 뉴스의 경우 ‘코로나19’ 키워드는 716건(24.55%)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한해 한의계에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감염병에서의 한의약 역할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대한한의사협회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정부에 한의인력의 적극적인 활용을 요청한 바 있으며, 이러한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전국 한의사·한의대생의 자발적인 자원봉사 참여는 물론 한의사 회원 및 한의계 관련 산업체 등의 후원 아래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운영, 확진자를 대상으로 전화 상담과 비대면 진료로 각 환자별 증상에 적합한 한의처방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힘을 보탰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아직까지도 한의인력의 활용은 미진한 상태로, 올해 들어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및 서울시한의사회, 경기도한의사회에서는 일간지에 한의인력을 적극 활용할 것을 요청하는 호소문도 게재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의계의 참여 노력은 아직까지도 현재진행형인 상황이다.   

2위를 차지한 ‘한의학 연구·홍보’(200건·6.86%)’ 키워드는 한의 표준 임상과 다양한 증례 연구를 통한 한의학 연구가 진행됐고, 한의학의 위상을 높이고 긍정적 인식 전환을 위한 홍보도 활발하게 이뤄져 다수의 뉴스를 양산해 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한약재·한약제제(171건, 5.86%) △한의약육성사업(160건, 5.49%) △의사 총파업(150건, 5.14%) △한방진료 지원(127건, 4.35%)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126건, 4.32%) △한의난임치료(89건, 3.05%) △학제통합·의료통합(45건, 1.54%) △한의사 보수교육(35건, 1.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의약육성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진행되는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에 대한 내용으로, 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첩약 건강보험 적용과 한약제제 제형 다변화는 물론 한의사 방문진료 활성화 등 한의약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융합 분야 뉴스의 경우에는 한의학 분야 뉴스와 마찬가지로 905건으로 37.63%를 차지한 ‘코로나19’가 핵심 키워드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자, 세계보건기구는 ‘20년 3월 코로나19를 전염병으로 분류한 바 있으며, 팬데믹 초반에는 확진자 현황, 전파 경로, 감염 증상 관련 기사가 많았고, 하반기 이후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보급, 치료제 개발 진행 상황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2위는 ‘의사 총파업(113건, 4.70%)’으로, 파업과 의사 국시 거부 등 단체행동으로 갈등이 고조됐다가 의정협의체 발족으로 일단락된 모양새지만, 여전히 정부와 의사간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견해차가 여전한 것은 물론 최근 들어 정부가 의사 국시 재응시 기회를 제공키로 하면서 이에 대한 공정성 논란도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의약품 정책(78건, 3.24%) △암(72건, 2.99%) △퇴행성 뇌 질환(65건, 2.70%) △신약 개발(49건, 2.04%) △독감백신 접종(40건, 1.66%) △바이오산업(35건, 1.46%) △심혈관 질환(33건, 1.37%) △보건의료 정부조직 변화(29건, 1.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고령화로 인해 매년 암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고,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음을 반영하듯 암 관련 기사의 비중이 높아진 것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청폐배독탕,몽골인들 코로나19 치료에 기여할 것”

///부제 문성호 한의사, 한몽친선병원서 코로나19 자문의로 활동   

///본문 “몽골 양의사들은 한약 치료가 부작용이 거의 없는 ‘자연적 치유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청폐배독탕을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로 사용한다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기꺼이 협진을 하려고 할 것입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속으로 몽골 한몽친선병원에서 글로벌 협력의료진으로 근무하고 있는 문성호 한의사는 최근 코로나19 치료제인 청폐배독탕을 대한한의사협회에 지원 요청한 계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몽골은 한국과는 달리 양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전통의학 치료를 많이 권유하는데다 실제 한몽친선병원에는 의사들이 환자로 직접 내원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몽골에서 처음 발생한 지난 3월, 주 몽골대한민국대사관에서 몽골 내 코로나19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자문의사로 위촉됐지만, 실제 감염 사례가 많지 않아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지는 못했다는 그는 최근 몽골 내 지역 감염이 급증하고 있어 울란바토르시, 대사관, 코이카, 한인회 등과 협조 하에 진료 체계를 갖추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대한한의사협회가 한국 국내는 물론 미국 등과 원격 상담으로 코로나 환자를 치료했던 성과를 참고해 청폐배독탕을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들 위주로 처방하려고 합니다.”

2016년 3월부터 몽골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성호 한의사로부터 몽골 내 코로나19 상황과 감염병 시대 한의학의 활용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비교적 여름까지도 몽골은 코로나 청정국가로 불렸다. 최근 현지 상황이 궁금하다.

몽골은 중국과 가장 긴 국경을 공유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Covid-19 확산이 우려되던 지난해 1월부터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해 중국과의 국경 폐쇄, 모든 여객 항공편 중지, 외국인 입국 금지, 휴교령, 공개 행사 중단 등의 강력한 대응을 해 왔다. 덕분에 급속한 전파없이 외국에서 귀국한 소수의 몽골인들 위주로 감염자 수가 서서히 증가하는 정도였으며 10월까지 누적 확진자가 약  300명 정도였다. 이후 11월 11일 첫 지역사회 전파가 확인된 뒤 12월말까지 약 9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정부에서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지역 간 이동금지, 서비스업 영업 중지 등 더욱 강력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2021년 1월 1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1220명, 사망자 수는 1명 정도다.

적극적인 대처에도 불구하고 최근 감염자 수가 증가하는 이유는 몽골인의 생활방식과 관계가 있다고 여겨진다. 몽골에서는 아직도 게르(Ger)라는 독특한 전통 가옥 형태에 주거하는 인구가 많은 편이어서 개인의 격리가 어렵고, 가족 단위의 이동, 방문이 많다. 이로 인한 감염 확산이 세계 표준보다 높다. 세계 표준에 따르면 감염된 사람은 1~2명의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를 감염시킬 수 있지만 몽골에서는 4~6명, 많게는 8명까지 감염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지역 감염 확산 추세로 볼 때 감염이 급증할 우려가 높아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몽골에는 4000명 정도의 한국 교민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다행히 아직까지 감염사례는 없다.  


◇현지인들은 코로나 한의 진료를 어떻게 생각하나?

몽골에는 2500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의학이 있어 몽골인들은 침, 뜸, 한약 등 한의학적 치료법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특히 코로나 유행 이후에는 황기, 사극, 홍경천 등의 약재 소비가 급증했다. 약용 식물들이 질병 치료 및 면역력 강화에 효능이 좋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또 몽골인들은 한국 의료진에 대한 신뢰가 높고, 동네 약국에만 가도 한국에서 수입한 상품들이 많이 진열돼 있을 정도로 한국산 의약품들의 인기가 높다. 

몽골에는 겨울철 심각한 대기오염 및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서 호흡기 질환의 이환율이 매우 높다. 한몽친선병원에도 호흡기 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침, 한약 치료에 대해 전혀 거부감이 없을 정도로 전통의학적 치료법을 선호하는 편이다. 

한국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된 청폐배독탕의 효과를 홍보해 Covid-19 치료제로 사용한다면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몽골인들의 질병 치료와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입원한 코로나 확진자에게 청폐배독탕 처방이 불가능했다. 몽골에서는 청폐배독탕이 어떻게 처방되나? 협진 치료는 가능한가?

몽골도 한국처럼 서양의학과 전통의학으로 보건의료체계가 나눠져 있다. 구 소련 체제에서는 정책적으로 전통의학을 말살하려고 했지만 1990년 초 시장경제화 후에는 지속적 요구에 의해 정부 차원에서 전통의학을 의료의 한 축으로 육성하게 됐다. 다만 한국과는 다르게 양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전통의학 치료를 많이 권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몽골에도 감염병 센터를 중심으로 코로나 표준 진료 지침이 있다. 여기에 청폐배독탕 처방을 추가하는 것은 어려워 보이지만 한국과 중국에서 좋은 효과를 보였다는 논문 데이터를 제시해 울란바토르시, 지역 병원 등과의 협조를 통해 본원을 중심으로 원격 진료를 실시, 적응증이 맞는 환자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대한한의사협회에서 개발도상국의 건강 증진을 위해 인도주의적 지원을 했다는 사실을 함께 공지해 한국 한의약의 우수성 또한 홍보하고자 한다. 


◇감염병 시대 한의학이 나아갈 길은?

한국에서 코로나 유행 초기 의료 인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한의사의 참여를 배제한 것은 매우 잘못된 정책이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국가들은 국민 건강을 위해 정책적으로 전통의학을 육성하려는 추세지만 유독 한국 의료계만 그릇된 논리에 의해 한의사들을 배제시키려 하고 있다. 몽골 전통의사들은 의료기관 내 X-ray, 초음파진단실, 임상병리실 등의 개설이 가능하며 의료기사 지휘권, 물리치료사 지휘권 등을 갖고 있어서 한국보다 훨씬 유연한 상황에서 활동하고 있다. 

새로운 종류의 감염병들은 의학에서 중요한 문제이며, 지속적으로 많은 질병들이 전 세계적인 위협을 반복하고 있다. 이러한 감염병의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진단 및 치료 도구의 개발을 기다리느라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따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한의학은 변증시치(辨證治療)에 따른 신속한 대처로 신종 감염병을 초기부터 치료할 수 있으며 감염병의 예방부터, 예후 관리까지 종합적으로 환자를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의학처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감염병에 대한 체계적 연구와 치료법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 전통적인 한의학적 변증 치료법과 약리학적 연구가 함께 진행된다면 신종 감염병에 대한 새로운 한의학적 해결책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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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온보드-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제목 천식(Asthma)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정의

•천식은 가역적인 기도협착과 기관지 경련에 의한 기침, 천명, 호흡곤란 등 3대 증상을 보이는 질환을 말합니다.

•다양한 자극에 대한 기관지 과민성을 특징으로 하는 기도질환이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천식의 유병률이 급속히 증가하여 약 3억 명 이상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인

•천식의 원인에 대해서는 알레르기, 감염, 일상의 스트레스에 대한 심인성(心因性) 생리반응, 공기오염, 약물(아스피린, 혈압약(β 차단제) 등), 자율신경실조 등을 들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대부분 알레르기 반응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외인성 천식은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공기오염, 화학물질, 약물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청 IgE 수치가 높고 과거에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음식물 알레르기를 앓은 적이 있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인성 천식은 비아토피성 천식이라고도 하며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비염 및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과 같은 다른 알레르기 증상이 동반되지 않고 천식 증상만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증상

•천식의 원인에 대해서는 알레르기, 감염, 일상의 스트레스에 대한 심인성(心因性) 생리반응, 공기오염, 약물(아스피린, 혈압약(β 차단제) 등), 자율신경실조 등을 들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대부분 알레르기 반응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외인성 천식은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공기오염, 화학물질, 약물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청 IgE 수치가 높고 과거에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음식물 알레르기를 앓은 적이 있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인성 천식은 비아토피성 천식이라고도 하며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비염 및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과 같은 다른 알레르기 증상이 동반되지 않고 천식 증상만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감별진단 체크포인트

•천식의 원인에 대해서는 알레르기, 감염, 일상의 스트레스에 대한 심인성(心因性) 생리반응, 공기오염, 약물(아스피린, 혈압약(β 차단제) 등), 자율신경실조 등을 들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대부분 알레르기 반응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외인성 천식은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공기오염, 화학물질, 약물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청 IgE 수치가 높고 과거에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음식물 알레르기를 앓은 적이 있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인성 천식은 비아토피성 천식이라고도 하며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비염 및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과 같은 다른 알레르기 증상이 동반되지 않고 천식 증상만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한의원에서는?

•대추(大椎), 풍문(風門), 폐수(肺兪), 천돌(天突) 등의 혈자리에 침구치료를 시행하여 천식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폐수(肺兪)와 천돌(天突)에 보신익정(補腎益精), 보기양혈(補氣養血), 보폐정천(補肺定喘) 등의 효능이 있는 자하거(紫河車) 약침 시술을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패모탕(貝母湯), 청상보하탕(淸上補下湯), 소청룡탕(小靑龍湯),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마황정천탕(麻黃定喘湯) 등의 한약을 투여하여 기침과 분비물을 줄이고 호흡기능을 보강시켜 줍니다. 흡입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장기사용 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쉰 목소리, 구강 칸디다증, 미각저하, 성장속도 저하 등)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생활관리

•감기에 걸리지 않게 주의하고, 알레르기 비염이나 부비동염을 먼저 치료합니다.

•체온 유지에 신경 쓰고 스트레칭이나 체조 등 가벼운 운동을 통해서 체력을 보강합니다.

※ 천식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 특히 소아 천식에 대한 내용은 On Board Vol. 002 ‘Dr. 쿵진단의 한방소아과’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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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1

///세션 종합

///제목 태동불안(절박유산)(Threatened abortion) 

///부제 Vol.8 2018 WINTER

///부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정의 •임신이 중절되려 할 때의 초기 증상으로 임신 전반기(20주 이전)에 혈성질 분비물 또는 질 출혈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통계적으로 절박유산은 모든 임신의 10~15%에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증상 •임신 중에 소량의 질 출혈이 나타납니다.

•때로는 하복부 통증과 복부 경련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원인 •임신 초기 출혈은 대개 태반이 자궁에서 조금 떨어지는 경우, 혹은 융모막 분리로 인해 발생합니다. 

•타박, 놀람 등 외부 충격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예후 •절박유산은 대부분 자궁 내 혈종을 동반하는데, 혈종이 너무 커지면 물리적 압박으로 임신 상태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출혈과 혈종은 탈락막의 만성 염증을 유발함으로써 반복적인 조기 자궁수축을 일으켜 임신의 유지와 경과에 지장을 줍니다.

•혈종 내로 산화 혈액이 유입되어 활성 산소 비율이 상승하게 되면 태반 형성 장애가 발생합니다.


절박유산의 양방 치료

양방 병원에서는 침상 안정, 절대 휴식이 대부분입니다. hCG, 비타민, 자궁수축억제제 등은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하고 프로게스테론은 약간의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나 조산률에서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현재까지 양방 치료로 절박유산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인 한의학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의원에서는?

•기혈허(氣血虛), 열(熱), 신허(腎虛) 등으로 변증하여 팔물탕(八物湯), 태원음(胎元飮), 오미안태환(五味安胎丸), 수태환(壽胎丸), 교애사물탕(膠艾四物湯) 등을 처방합니다.


•2006년 72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 연구에서는 궁귀교애탕(芎歸膠艾湯)이 hCG보다 더 빠르게 질 출혈을 해소하며 태반 후 혈종을 감소시킴을 보고하였습니다.


•여러 논문을 엮어 정리한 코크란 리뷰에서도 절박유산에 한약 처방이 임신 유지에 도움이 된다라고 합니다.여기서는 총 5,100명·44개의 임상시험을 통해 절박유산의 한약치료 효과에 대해 살펴보았고, 한약 + 양약병행 치료가 양약 단독 치료보다 임신 28주 차 임신 유지에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대표처방 : 안태음(安胎飮)

태동불안(胎動不安)으로 아랫배가 아프고 불안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입맛을 잃는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사용할 수 있고, 혈허(血虛)가 심하면 아교(阿膠)를, 몸이 허약하면 인삼(人蔘)을 더할 수 있습니다.


생활관리

•혈종의 크기만으로 유산의 위험을 짐작해서는 안 됩니다. 실질적인 출혈의 부피는 혈종의 크기 외에도 이미 하혈로 유실되거나 자체흡수된 출혈분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검사 결과 혈종이 발견된다면 한의원에서 꼭 상담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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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인증서 발급’ 안내 문자받고 강의 수강…신뢰감 형성에 유용” 

///부제 황주원 청풍한의원장, 온라인보수교육 수강…한의원에 인증서 게시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온라인 보수교육을 수강해 인증서를 발급받은 황주원 청풍한의원장에게 인상 깊었던 강의와 인증서 활용 방법 등을 들어봤다. 

황 원장은 ‘과민성 장 증후군’, ‘어지럼증(현훈)’, ‘성장·성조숙·보양’, ‘비만, 대사증후군의 시작’, ‘위식도역류질환·인두이물감·매핵기’ 등의 강의를 수강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에서 한의원을 운영 중인 황주원이라고 한다.


Q. 다양한 과목의 온라인 교육을 수차례 수강한 배경은?

보수교육을 이수하면 신청 교육에 대한 인증서를 준다는 안내를 대한한의사협회를 통해 받게 됐다.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도 쌓고 인증서도 받을 수 있는 두 가지 효과가 있어 인증서 받을 수 있는 교육을 여러 가지 수강했다. 


Q. 가장 인상 깊었던 강의는?

신경생리학 강의와 비만 강의가 인상 깊었다. 신경생리학 강의에서는 인체를 신경학적인 관점으로 해석하면서 한의학적인 생·병리관을 연계해 볼 수 있어 좋았고, 비만 강의에서는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비만 관련 지식을 배울 수 있어 환자 진료하는 데 새롭게 응용할 수 있어 유익했다. 

오프라인 교육은 정해진 시간에 원하는 섹션 강의만 들을 수 있는 반면 온라인 교육은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교육을 마음대로 수강할 수 있어 나름의 장점이 있는 것 같다.


Q. 인증서 활용 방법은?

환자 대기실에 게시해 해당 과정을 이수했다는 증명서로 활용하고 있다.


Q. 인증서 발급 안내를 받고 든 생각은?

상당히 고급스럽게 제작돼 금액대비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고, 원내 어디에 두어도 손색이 없다.


Q. 인증서에 대한 내원 환자들의 반응은?

환자들이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인증서를 유심히 본다. 본인이 치료받으려고 하는 질환에 대해 원장이 교육을 충실하게 이수하고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한의원에 대해 더욱 신뢰감을 느끼는 듯 보였다.


Q. 자유롭게 남기고 싶은 말은?

보수교육 수강을 통해 잘 모르던 분야나 새롭게 알고 싶은 분야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이수한 교육에 인증서까지 발급받을 수 있어 환자 분들에게 신뢰를 높일 수 있어 좋았다. 매번 신선한 방법으로 보수교육 수강하는 재미를 만들어 주시는 한의사협회 학술분야 임직원 여러분들께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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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진통제 가격으로 인한 플라시보 효과 기전 ‘규명’

///부제 채윤병 경희한의대 교수팀, 獨 에센의대 울리케 빙헬 교수팀과 공동 연구

///본문 통증은 실제 물리적인 통증 외에도 플라시보 효과 등과 같은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통증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이같은 플라시보 효과 및 치료제에 대한 가격 차이로 인한 통증 조절 효과에 대한 기전을 규명한 연구가 최근 발표됐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채윤병 교수팀은 가격 정보로부터 얻어진 치료제에 대한 가치 평가가 플라시보 진통 효과에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는 한편 뇌영상 장비를 이용해 관련된 중추신경 작용기전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19명의 건강인에게 서로 다른 종류의 플라시보 진통크림을 주고, 통증이 완화되는 경험을 하게 했으며, 다음날 두 진통크림의 서로 다른 가격을 보여주면서 가격에 따른 플라시보 진통 효과의 차이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높은 가격의 진통크림은 낮은 가격의 진통크림보다 높은 진통효과가 관찰됐다. 또한 연구팀은 뇌영상 연구를 활용, 플라시보 진통 효과에 가격 효과가 작용하는 이유를 확인한 결과 보상 중추로 알려진 복측선조체·복내측 전전두엽·복측피개영역 등의 신경활성의 정도의 차이로 인한 것임을 발견했다.  

이와 관련 채윤병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높은 가격의 치료제는 플라시보 진통 효과를 높이고, 이런 효과는 기대감과 보상체계의 작용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차이는 가치에 대한 맥락효과가 통증을 조절하는 인지 및 평가 과정에 영향을 주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독일 에센의과대학 신경과 통증연구센터 울리케 빙헬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미국 통증연구학회 주관 학술지 통증저널(Journal of Pain: Impact factor 4.621)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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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구미시한의사회, 보건소에 한약 1000포 전달

///부제 서정철 회장 “보건소 직원들 피로 해소에 도움 되길” 

///본문 구미시한의사회(회장 서정철)가 지난 7일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방역에 매진하고 있는 구미시 보건소 직원들에게 피로 해소와 기력회복에 탁월한 한약 1000포(20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번에 지원한 한약은 쌍화탕으로 육체적, 정신적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체력을 증진시키는 효능까지 있어 보건소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구미시한의사회는 보건소 근무자들이 한약을 휴대하면서 음용이 가능하도록 파우치 형태로 제공했다.

서정철 회장은 “코로나19가 새로 확산됨에 따라 선별진료소 운영, 자가격리 환자 관리 및 소독과 방역 등으로 직원들의 피로가 가중되고 있어 한약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한의사회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일선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돕고 있는 시청과 보건소 등에 수차례에 걸쳐 한약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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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20년 상반기 한의의료기관 요양급여 ‘1조4301억원’

///부제 한의원 1조1901억원, 전년동기 대비 4.71% 감소…내원일수는 11.46% 줄어 

///부제 한방병원, 전년동기 대비 21.78% 늘어난 2400억원…내원일수는 0.19% 감소

///부제 진료일 기준으로는 한의원 요양급여 비용 6.38%·내원일수 12.57% 줄어들어 

///부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0년 상반기 진료비 심사실적’ 자료 공개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달 31일 ‘2020년 상반기 진료비 심사실적’(심사일 및 진료일 기준) 자료를 공개한 가운데 한의의료기관의 요양급여는 1조4301억원(심사일 기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심사일 기준) ‘20년도 상반기 의료보장별 심사실적은 총 7.0억건이 심사돼 전년 동기대비 11.38% 감소했으며, 심사금액은 48조5000억원으로 2.69% 늘어난 가운데 건강보험 진료비는 42조7221억원(2.07% 증가), 의료급여 진료비는 4조3934억원(5.59% 증가), 보훈 진료비는 2780억원(33.21% 증가),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1조1479억원(9.89% 증가)으로 각각 확인됐다.

이중 건강보험 심사실적의 경우 입원 요양급여비용은 16조3792억원으로 5.78% 증가한 반면 외래 요양급여비용은 17조5378원으로 0.15%가, 약국 요양급여비용은 8조8051억원으로 0.01% 각각 감소했다. 

이를 요양기관종별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의원은 1조1901억원(입원 80억원·외래 1조1821억원)으로 나타나 전년동기 1조2489억원보다 4.71% 감소했으며, 내원일수의 경우에도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49,473천일에서 43,805천일로 11.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방병원은 2400억원(입원 1869억원·외래 531억원)으로 나타나 전년 같은 기간(1971억원)과 비교해 21.78% 늘어난 반면 내원일수는 3,341천일로, 전년 동기(3,348천일) 대비 0.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의의료기관 이외에는 △상급종합병원 7조6296억원(6.26% 증가) △종합병원 7조1776억원(2.69% 증가) △병원 3조8228억원(3.54% 증가) △요양병원 3조1045억원(6.38% 증가) △의원 8조3201억원(0.14% 감소) △치과병원 1477억원(2.09% 감소) △치과의원 2조2110원(2.09% 감소) △보건기관 등 737억원(11.27% 감소)으로 각각 확인됐다.

특히 ‘20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동네의원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특히 한의원의 요양급여 비용 감소가 가장 두드러졌으며, 내원일수의 감소 또한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진료일을 기준의 심사실적을 보면 확연히 드러나는데, 한의원은 1조1937억원(입원 77억원·외래 1조1860억원)으로 나타나 전년동기 1조2750억원보다 6.38% 감소했으며, 내원일수 또한 49,907천일에서 43,631천일로 12.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종별 청구기관 수의 경우에는 한의원은 1만4456개소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0.1%가 증가했으며, 한방병원은 377개소로 11.9% 늘어난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은 변화가 없었고, 종합병원 328개소(2.5% 증가), 병원 1529개소(1.4% 증가), 요양병원 1603개소(1.8% 증가), 의원 3만1443개소(2.1% 증가), 치과병원 242개소(2.0% 감소), 치과의원 1만8179개소(1.6% 증가), 보건기관 등 3467개소(0.1% 감소), 약국 2만2452개소(1.3% 증가)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20년 상반기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입원의 경우는 노년백내장, 기타 추간판장애,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 순이었고, 외래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 급성 기관지염, 본태성 고혈압 순으로 나타났다. 입원 다발생 질병 중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질병은 기타 추간판장애로 ‘19년 상반기 1550억원에서 ‘20년 상반기에는 1952억원으로 25.9% 증가했으며, 외래의 경우는 2형 당뇨병으로 2715억원에서 2885억원으로 6.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20년 상반기 65세 이상 요양급여비용은 17조796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했으며, 이 중 입원 요양급여비용은 8조2884억원(7.3% 증가), 외래 요양급여비용은 5조7294억원(1.1% 증가), 약국 요양급여비용은 3조7785억원(7.3% 증가)로 나타났다. 또한 65세 이상 다발생 질병 1위는 입원의 경우에는 노년백내장(11만5301명)이, 외래는 본태성(원발성) 고혈압(263만2178명)으로 집계됐으며, 요양급여비용이 가장 높은 질병은 입원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8822억원)가, 외래는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7331억원)로 나타났다.

한편 ‘20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1조1479억원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대비 9.89%가 증가한 가운데 이중 입원진료비는 6347억원(7.18% 증가)·외래진료비는 5131억원(13.42% 증가)으로 확인됐다.

요양기관종별 심사실적을 살펴보면 한의원은 2543억2700만원에서 2980억4000만원으로 17.19% 증가했으며, 한방병원은 1873억8400만원에서 2511억1100만원으로 34.01% 증가하는 한편 이밖에 △상급종합병원 1032억2500만원(1.41% 감소) △종합병원 1964억1100만원(3.91% 감소) △병원 1298억400만원(0.86% 증가) △요양병원 436억6000만원(14.32% 증가) △의원 1230억800만원(1.07%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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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인 없는 만성적 가슴통증, 한의학 치료로 조절

///부제 한약·침·뜸 치료, 통증 완화 및 심장기능 강화해 증상 개선 ‘효과’

///부제 ‘평진수점산’, 가슴통증에 효과…“침 치료는 심근을 허혈성 손상으로부터 보호”

///본문 가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에는 가볍고 일시적인 것에서부터 심근경색, 대동맥박리 등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병까지 다양하며, 발병원인 또한 다양한 만큼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게 최우선이다. 

그러나 원인을 치료해도 가슴이 아프거나, 원인 미상의 만성적인 가슴 통증이 있는 경우, 스트레스성으로 인한 심인성의 경우에는 환자의 개별상황에 맞는 한의학적 침·뜸·한약 치료를 병행해볼 수 있다. 실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하는데, 한의학에서 가슴의 통증이나 답답하고 불편한 증상을 말하는 ‘흉통’과 ‘흉민’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음에도 각종 검사에서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20% 내외나 된다.

이와 관련 박정미 교수(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사진)는 “원인을 알면 적합한 치료를 통해 통증을 해결할 수 있지만, 특별한 원인이 없으면서 통증이 계속된다면 한의학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며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가슴 통증에 대해 한약 치료와 침·뜸 치료를 통해 통증은 완화시키고 심장 기능은 강화해 증상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한의학적 치료에 있어 ‘평진수점산’은 이러한 원인 없는 가슴 통증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제로, 가슴과 배가 함께 아픈 통증인 심비통(心脾痛)에 많이 사용되는 ‘수점산’과 식욕부진·불안·흉부 답답함 등을 동반하는 식담(食痰)에 사용하는 ‘정전가미이진탕’, 식체·소화불량 제반 증상에 쓰이는 ‘향사평위산’이 합방되는 처방이다. 

박정미 교수는 “2019년 진행한 연구결과 심장성이나 호흡기 등의 특별한 원인 없는 만성 가슴 통증에 ‘평진수점산’을 투약했을 때 통증 강도가 중등도에서 경증으로 유의하게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며 “평진수점산은 기존의 서양의학적 표준치료와 병행해 협심증과 같은 심장성 흉통의 통증 개선은 물론 역류성 식도염, 공황 및 불안장애 등 비심장성 흉통에도 증상 개선 효과가 있어 심인성 등 원인불명일 때 더욱 적극적인 활용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심장성 통증은 원인을 찾아 시술이나 수술을 해도 가슴이 아프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또 심장의 기질적 원인이 없어도 스트레스에 의해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하며, 불안, 초조 불면의 증상과 함께 가슴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자율신경이나 호르몬 분비가 영향을 받아 혈압이나 심박수 호흡수 등이 흐트러져 가슴의 통증이나 답답함으로 느껴지는 것으로, 한의학적으로는 기혈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로 심화가 왕성해지거나 심장의 기능 부족 등으로 보고 치료한다. 이럴 때에는 심적환을 응용해볼 수 있다. 심적환은 중국 타슬리제약에서 생산해 협심증, 관상동맥 경화를 적응증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시판되고 있는 의약품이다. 

박 교수는 “단삼·삼칠근·용뇌로 구성돼 있는 심적환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혈액을 잘 통하게 하며, 진통 효과가 있다”며 “심장성 흉통에 대한 효과 외에 기타 원인불명의 흉통 흉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심적환이 환자의 흉통 또는 흉민에 대한 전반적인 증상의 개선과 중증도 개선에 효과가 뚜렷함을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가슴 통증의 침이나 뜸 치료에 대한 연구 보고도 많다. 

안정형 협심증에 대한 침 연구 보고에 따르면 심근을 허혈성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서 기존의 복용약에 침 치료를 추가했을 때 평균 주·야간 속쓰림, 위산 역류점수에서 유의한 감소를 해 작열감으로 인한 가슴 통증을 감소시켜준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또한 전중·내관·신문혈 등의 뜸 치료는 자율신경조절작용이 있어 불안장애로 인한 흉민 가슴 통증에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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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낭독으로 ‘동의보감(東醫寶鑑)’의 부흥 이끌고 싶어”

///부제 코로나19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낭독 시작

///부제 한의학을 사랑하는 늦깎이 유튜버 정현우 원장 

///본문 [편집자 주] 

知天命이 지나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에 편입한 정현우 원장은 2017년에 한의사 면허를 취득해 만 4년째 요양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그는 늦깎이 한의사이지만 허준 선생의 업적과 동의보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그는 또한 늦깎이 유튜버로서 동의보감 낭독을 비롯해 건강한 비누 만들기, 그림 그리기, 작사·작곡 등 다채로운 컨텐츠를 제작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정 원장은 “유튜브를 운영하는 것은 순전히 소일 삼아 해본 취미와 일상 기록에 지나지 않고,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거나 많은 구독자가 생기는 것을 기대하진 않는다”며 “하지만 내가 발행하는 이러한 컨텐츠들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로부터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

Q. 유튜브 ‘한의사 정현우 TV’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단순히 취미활동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서 시작하게 됐다. 유튜브 채널명은 실명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진솔하게 영상을 올리겠다는 나만의 각오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현재까지 취미로 혼자서 읊조려 본 무반주 노래, 직접 그린 그림, 수제 비누 만들기 등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 비누 만들기는 나름대로 내가 거둔 성과를 공유하고자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특히 HP(Hot Process)비누와 염석비누를 만드는 과정을 유튜브에 업로드 하고 있는데 수제비누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유익할 정도로 고난이도의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내 채널을 한 가지 키워드로 표현하면 ‘자유로움’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채널을 둘러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초보적이고 원초적인 내용들이 많다. 다만 그러한 내용들을 내 방식대로 자유롭고 과감하게 표현해봤다.


Q. 주변 반응은 어떠한가?

주위 친구들은 내가 유튜브를 운영한다고 이야기하면 다소 의외라며, 의아한 반응을 보일 때가 종종 있다. 특히 비누 만들기 콘텐츠의 경우에는 내 얼굴이 드러나기 때문에 주위에서는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야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동의보감 낭독의 경우에는 영상의 길이가 짧기에 관심이 있거나 궁금한 파트만 선택해서 볼 수 있어 좋다는 피드백을 받았고, 낭독을 듣고 있으면 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또한 건강에 대해 자신을 좀 더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Q. ‘동의보감’ 낭독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심각한 역병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일상에서 고통을 느끼고 있다. 허준 선생님이 동의보감을 저술한 시기에도 역시 역병이 만연하고 있었으며, 거기에 전란까지 더해 흉흉한 시대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날보다 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허준 선생님은 역병을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관련 저서들을 남겼고, 동의보감 역시 그러한 정신이 깃들어 편찬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낭독을 통해 역병을 이기고자 했던 허준 선생님의 마음을 대신 전하고 싶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된 것이다.

현재는 동의보감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이 많이 떨어져 있다. 내가 유튜브를 통해 동의보감을 낭독하는 것과 같이 뜻을 함께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생겨난다면 다시금 국민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Q. 유튜브를 진행하면서 본인에게 찾아온 변화가 있다면?

아무래도 좀 더 체계적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추구하게 된다. 또한 무료하지 않으며, 특히 동의보감 낭독을 통해 한의학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어지는 것 같다.

현재까지 내경편의 낭독을 진행하고 있는데, 곧이어 탕액편을 낭독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모든 낭독을 끝마친 이후에는 한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의서들을 낭독해보고 싶다.


Q.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는 혼자서 동의보감을 낭독하고 있지만 한의학을 사랑하는 여러 원장님들도 이에 동참했으면 좋겠다. 동의보감에 대한 우수성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

끝으로 동의보감 낭독을 흔쾌히 허락해준 법인문화사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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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한개의 鍼으로 鍼響을 일으켜 질병을 치유해내다”

///부제 安貞珝의 한대鍼法論    

///본문 安貞珝는 1964년 10월1일 간행된 『대한한의학회지』 제13호에 「鍼治短見」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다. 보원국한의원 원장이었던 안정후는 황해도 봉산 출신으로 본래 고향에서 한의사로 활동하다가 해방 후 월남하여 서울에서 개원해 활동하였다. 

安貞珝 先生이 1971년 지은 『(自律神經不調症의 調節과) 鍼響의 硏究』라는 책은 그의 鍼法을 정리한 것으로, 수많은 治療醫案들이 기록돼 있다. ‘鍼響’이란 용어는 그가 창작한 단어로서 사전적 의미로 ‘침의 울림’이라는 뜻이다.

「鍼治短見」에는 ‘한대(一本)鍼法’, 즉 침 한 개로 하나의 혈자리에 놓아 ‘鍼響’을 일으켜 질병을 치료해내는 방법을 정리하고 있다. 이 논문이 나온 시점이 1964년인 점을 고려할 때 안정후 선생의 ‘鍼響’의 논의를 담고 있는 초기 저작으로 보인다.

『대한한의학회지』 제13호에 게재한 그의 논문  「鍼治短見」은 아래와 같이 요약된다.

○한대(一本)鍼法이란: 단 1회의 刺鍼 즉 단 一穴의 鍼刺로 소기의 목적한 치료 효과를 얻도록 꾀하는 刺鍼法을 말한다. 시술자는 가급적 아프지 않게 施治함은 물론이요. 施鍼穴數를 최소한으로 적게 하고 최대한의 치료 효과를 거두도록 勞心硏究함이 필요하다. 

○的確한 치료 효과를 얻으려면: 첫째, 자극의 適量을 加할 것, 둘째, 刺戟에 대한 快感 또는 疼痛時와 흡사한 鍼感을 일으키도록 刺戟을 加하여야 卽效 또는 速效가 있다.

○刺鍼과 鍼響(通氣 또는 運氣): 氣를 보내고 끌고하는 것이 治鍼術의 궁국적인 목적이다. 이 氣의 往來를 자유롭게 하는 手技法이 補法, 瀉法인 것이며, 治鍼術의 최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手技法이다. 諸鍼書의 補瀉法을 보면 補瀉의 각종 手技法을 논하고 그 끝에 ‘朝病所’라는 말이 쓰여 있다. 이 ‘朝病所’라는 세글자 속에 鍼術의 목적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朝病所’라는 뜻은 治鍼으로 ‘氣’를 병이 있는 곳으로 ‘모으라’는 모집의 뜻이다. 

○運氣法(通氣法): 氣를 자유자재로 운행시키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刺鍼하면 반드시 刺鍼部位에서 어디든지 짜릿하든지 띰(鈍痛感)하든지 기타의 鍼刺感이 생겨서 通하는 것이다. 이것이 鍼響인데 運氣, 通氣라는 氣의 正體이다. ②이 鍼響은 동일부위에서도 병에 따라 일어나는 深度와 방향이 다르다. 일어나는 부위도 상하좌우로 때에 따라 이동한다. 병반응의 소재처를 정확하게 取穴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 이 정확한 取穴이야말로 治病의 관건이 되는 것이다. ③鍼響을 일으키게 하는 手技가 補瀉法의 여러 가지 刺鍼法이다. 이 手技로 鍼響이 일어나며 이 鍼響을 病所在處로 通하도록 하면 所期의 목적을 달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 鍼響을 목적한 부위로 隨意로 보내는 手技의 秘法은 ‘鍼尖’이 생명이다. 鍼尖에서 鍼響이 나며 鍼尖의 방향에 따라 鍼尖의 鍼響이 이동된다. 鍼響은 鍼尖의 방향으로 진행한다. 鍼尖의 방향으로 鍼響이 如意하게 진행되지 않을 때는 刺鍼部位의 後側을 (즉 鍼響을 보내야 할 방향의 반대측) 손톱으로 眼壓하고 刺戟을 주면 鍼響이 전진하는 법이다. 침향의 감각은 아플 때 (병의 疼痛時)와 흡사한 감각을 일으킨다.

○鍼響과 刺戟의 適量調節: 먼저 환자에게 물어서 알면 된다. 刺鍼을 가하면 환자가 처음에는 기분좋은 快感에 흡사한 자극감을 느끼게 된다. 이것이 점차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不快한 자극감으로 변하게 된다. 快感이 不快感으로 이동하는 이 순간이 곧 자극의 適量이 만족되는 때다. 이 때에 拔鍼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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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계 진료모임 ‘길벗’, 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부제 의료·사회 소외계층 대한 지속적 진료 등으로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 

///부제 박주연 한의사모임 대표 “누구나 건강한 사회되도록 한의사 역할 찾을 것”

///본문 민중과 함께하는 한의계 진료모임 길벗이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그동안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길벗은 지난 2006년 8월26일 창립한 이후 진료활동 및 건강강좌 등을 통해 의료소외계층과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과 꾸준하게 함께해 왔다. 

길벗에서 시행하고 있는 활동을 살펴보면 우선 ‘대전 벧엘의집 희망진료센터’에서 대전역 인근 노숙인과 쪽방생활인 진료를 비롯해 △‘성남외국인주민복지센터 한방무료진료소’에서의 외국인주민 진료 △서강대 예수회센터 더불어휴 진료소에서 시민사회단체 및 노동조합 활동가 진료 △‘원주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장애인 및 장애인가족 진료 등을 하고 있다. 

또 매년 1〜2회씩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의 연대를 통해 민주화운동에 헌신해온 인사들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건강강좌 및 침 치료, 첩약 지원 등의 치유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으며, 매 학기 방학마다 2〜40명의 한의사 및 한의대생들이 사회적으로 소외된 지역을 방문해 보건사업 및 한의진료활동, 한약을 지원하는 등과 같은 활동을 통해 사회통합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학교 비정규직노동조합, 건설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노동조합과 연대협약 체결을 통해 조합원 건강교육과 진료지원을 실시, 노동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여성단체, 지역단체 등 다양한 단체 활동가들에게 건강강좌를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왔고, 여러 투쟁 현장과의 의료연대활동을 통해 인도적인 의료지원과 더불어 심리적 지지기반을 마련키도 했다. 

이와 함께 길벗 회원 한의원들에서는 사회단체활동가 건강지원사업인 ‘살구나무’ 프로그램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사회단체활동가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의료지원이 필요한 단체와 사람 및 성남시 의료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성남 이로운재단과 나눔과 연대 실천 협악을 체결한 바 있다.  

이밖에 ‘민중의 소리’와 ‘농정신문’에 정기적으로 건강칼럼을 게재, 국민들에게 건강에 대한 올바른 상식 전달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전국보건의료학생캠프를 기획해 대학 내 건강증진활동 분위기를 확산하는 한편 전국 한의과대학에서 보건의료, 인문학 등의 세미나를 진행해 한의대생들의 다양한 국민건강 증진활동에 참여 동기를 높이고 활발한 참여를 도모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주연 길벗 한의사모임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그 중에는 더 아픈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연대가 필요한 곳도 더 많아지고 있다”며 “길벗은 누구나 건강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한의사가 할 수 있는 역할들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지석 길벗 학생모임 대표도 “사람이 중심되는 따뜻한 사회,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위해 한의대생들도 뜨거운 연대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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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13회 드림스타트 사업보고…함소아, 복지부 장관 표창

///부제 ‘동병하치’ 프로그램으로 14년간 5만명 아동에 치료 지원

///부제 내년 드림스타트, 아동학대 예방 및 돌봄공백 해소 중점   

///본문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지난달 28일 개최한 ‘제13회 드림스타트 사업보고대회’에서 함소아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드림스타트는 전국 시·군·구에서 만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가족의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 제공 및 지역 자원 연계 등 사례를 관리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사업운영 우수기관과 유공자를 시상하고, 사업성과와 내년도 사업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됐다.

포상은 2020 사업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서울 구로구와 충북 충주시(대통령 표창), 부산 남구와 경북 경산시(국무총리 표창), 그 외 단체와 개인(장관표창) 등이 수상했다. 함소아는 후원 단체로서 우수한 평가가 인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함소아는 전국 지점을 통해 지난 2007년 7월부터 올해까지 전국 드림스타트사업 참여 아동을 대상으로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한 ‘동병하치’ 치료 프로그램을 매년 4000여명에게 제공해 14년간 약 5만명이 넘는 아동들에게 치료를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병하치’란 여름에 면역력을 보강해 겨울까지 건강을 이어가는 한의치료로 아이들이 잘 걸릴 수 있는 장염, 복통 등의 배앓이 질환과 감기 등을 예방하는 호흡기 면역력 치료다. 이밖에도 아동의 건강 증진에 필요한 치료 및 물품 지원 등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조현주 함소아 대표는 “지난 14년간의 치료 후원이 소외계층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작은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희망을 응원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대상과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드림스타트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취약계층 아동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협력을 통해 500여 명에게 1인당 최대 120만 원까지 전문 심리검사·치료를 지원 중이며 아동학대 예방 및 돌봄공백 해소를 위해 지난 9~10월 약 7만 아동을 집중점검하고, 방임·학대·안전 등 위기 아동 1만 4000명을 발굴해 학대신고, 돌봄연계 등을 실시했다. 

금년에는 취약계층 임산부 및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예방적 개입을 강화하고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감독자(슈퍼바이저) 10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약계층 아동은 학습과 돌봄 등 여러 면에서 더욱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취약계층 아동에게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사전에 예방하고 학습 격차를 줄여,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달려라 꼰대’ “약해 지지 마! 세상은 약한 사람들 천지야”  

///부제 하재규 국장 발간, 28년차 꼰대 직장인의 더불어 사는 이야기

///부제 “사람이 사람을 아프게 하고, 사람이 사람을 낫게 한다” 

///본문 그의 명함은 매우 단출하다. 1993년부터 현재까지 대한한의사협회 재직 중이 전부다. 다만 변화가 있었다면 담당에서 대리로, 대리서 과장과 차장, 그리고 부장을 거쳐 현재의 직책인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는 것뿐이다.  

그가 28년 직장인의 생활을 담은 에세이 ‘달려라 꼰대’(도서출판 푸른솔)를 발간했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출퇴근만 무한 반복했던 볼품없는 이력이지만, 그 속에서 겪었던 직장인으로서의 기쁨과 슬픔을 쏟아냈다.

저자인 하재규 한의신문 편집국장은 자칫하면 싫은 소리를 들을 수도 있는 환경에서 에세이를 낸 것은 자신의 버킷리스트라는 꿈의 실현도 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선한 영향력을 건네고 싶은 마음에서 용기를 냈다 한다.

“세상에는 나뿐만 아니라 약해 빠진 사람 천지다. 그럼에도 잘들 살아간다. 약해도 산다. 더 약해지지만 않으면 된다. 나를 응원하는 내 편들이 너무 많다. 햇살, 바람, 안부 전화, 사람들, 그 모두가 내 편이다. 그러니 약해지지 마!” ‘챕터1. 일상,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서 -약해지지 마!(23쪽)’ 중에서 

‘달려라 꼰대’는 사는 게 힘든 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는 주제를 찾아내 희망의 이야기를 건네고 있다.

‘챕터1. 일상,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서’를 시작으로 △챕터2. 행복, 불행의 그 반대편에 서서 △챕터3. 일터, 직장 사람들의 아웅다웅 △챕터4. 쉼터, 삶의 여유와 힐링의 순간 △챕터5. 주름, 나이테 쌓여가는 이야기 △챕터6. 사랑, 자신을 사랑해야 할 이유 등 모두 47편의 에세이가 233쪽에 걸쳐 수록됐다.  


하면 된다! 말하는 순간 ‘latte is horse’

꿈을 찾아 달려가는 길은 어느 하나 손쉬운 것이 없다. 그 길 위에는 도전을 주저케 하는  두려움의 수렁이 곳곳에 버티고 있다. 자신을 믿지 못한다면 결코 벗어날 수 없는 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어느 누구도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건널 수 없는 강은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 ‘하면 돼’, ‘하면 된다니까’, ‘포기만 하지 마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순간 ‘latte is horse’가 돼 꼰대 취급을 받고 만다.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건널 수 없는 강은 없다’나 ‘하면 된다’는 말이 무슨 차이가 있단 말인가. 말하고자 하는 속내는 완전 똑 같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는 ‘하면 된다’고 말하면 귀를 닫아 버린다. 스스로들 인생의 멘토와 스승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올바른 말은 왠지 싫고, 고리타분할 따름이다.

멘토와 꼰대, 과연 무슨 차이가 있을까? 28년간의 직장생활 중 겪었던 큰 기쁨과 숱한 좌절의 아픔을 솔직하게 풀어 놓았다. 그것이 멘토의 부드러운 지침이 아닌 꼰대의 잔소리처럼 들릴지라도 용기를 냈다. 이유는 간단하다. 주위 사람들이 좀 더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

특히 회사 생활 중 가슴 아팠던 일화도 담담히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편집국장의 신분에서 새로운 보직을 받아 일선 회원들의 업소를 방문해 회원들로부터 회비를 걷으며 깨달았던 옛 기억을 쏟아 냈다.


“생판 모르는 사람이 와서 회비를 내놓으라고 할 때 그 어느 누구도 “옜다, 가져가라!”하고 말하지는 않는다. 열이면 열 문전박대가 당연하다. (중략) 진솔하게 말하고 솔직하게 답변하며 절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읍소했다. 사람과 사람은 통한다. 그 길 위에서 사람을 만났고, 배움을 얻었다.” -91쪽, ‘존중받지 못할 투명인간’ 중에서


꼰대의 잔소리, 이유는 단 하나 ‘행복’

그가 말한다. “우리 사회는 늘 내게 너의 ‘쓸모 있음’을 증명해 보라고 한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증명하란 말인가. 눈물을 쏟고, 피를 토하며 증명해도 나를 평가하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존재의 가치가 쓰레기처럼 쓸모없을 수도 있고, 보석처럼 빛날 수도 있다.” -95쪽 ‘너의 쓸모 있음을 증명해 봐’ 중에서

무엇을 어떻게 증명하여 자신의 쓸모 있음을 증명한단 말인가. 나란 존재는 세상에 유일무이하며, 지금 ‘살아 있음’이 ‘쓸모 있음’이다. 더 증명할 이유가 없다. 세상의 모든 존재는 그 자체로 존중 받아 마땅하다. 모두가 행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부터 행복해져야 한다. 내가 행복해야 옆의 사람도 행복하다. 행복은 바이러스다. 꼰대 직장인이 힘주어 말하고 싶은 것, 바로 그것이다. 감사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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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 비수술 치료법 소개…잘못된 상식 바로 잡아”

///부제 자생한방병원, ‘터진 디스크가 더 잘 흡수된다’ 영문판 출간

///부제 美 아칸소보건교육대 ”미국인 건강 지침서로서 가치 충분”   

///본문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터진 디스크가 더 잘 흡수된다’ 영문판을 미국에 출간했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지난 2017년 국내에 출간된 해당 도서는 미국 대학의 관심을 계기로 3년 만에 영문판으로 미국 내 출간됐다. 

‘터진 디스크가 더 잘 흡수된다’의 영문판 출간은 미국 아칸소보건교육대학이 국문판에 관심을 가지면서 성사됐다. 아칸소보건교육대학은 도서에 수록돼 있는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에 대한 다양한 임상 치료 사례와 한의 비수술 척추치료의 과학적 입증 과정, 한·양방 협진 시스템에 주목했다. 디스크 질환의 원인과 상식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자국민의 건강지침서로써 소개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생한방병원의 글로벌 의학교육 기관인 자생메디컬아카데미는 기존 국문판을 영문판으로 번역했으며, 이를 아칸소보건교육대 교수의 감수를 거쳐 최종 출간했다. 영문판은 미국 내 서점과 아마존, 동남아 e커머스 플랫폼 쇼피 등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된다.

‘터진 디스크가 더 잘 흡수된다’ 영문판은 자생한방병원이 30여 년간 치료해 온 비수술 척추치료의 노하우를 사례 중심으로 풀어내 누구나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척추질환 치료에 있어서 수술과 마약성 진통제 처방에 따른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인들에게 부작용이 적은 우리나라의 한의 비수술 치료법을 대안으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보다 의료 서비스 선택권의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은 “아칸소보건교육대의 깊은 관심과 협업을 통해 도서가 출간됐다는 점에서 자생한방병원의 비수술 척추치료가 의료 선진국 미국에서도 주목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터진 디스크가 더 잘 흡수된다’ 영문판이 미국인들의 척추 건강지침서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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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골다공증의 한의치료 효능 규명한 논문 SCI 저널 게재

///부제 이해수 원장 “호르몬에 영향 주지 않아 여성암환자 골다공증 예방”

///본문 골다공증에 대한 한의 치료의 효능을 규명한 봄담한방병원 이해수 대표원장의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지난달 24일 봄담한방병원에 따르면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Ameliorative effects of Osteo-F, a newly developed herbal formula, on osteoporosis via activation of bone formation’ 제목으로 실린 이 논문은 오미자·구기자·두충 복합추출물이 조골세포(Osteoblast)의 골생성을 촉진해 골다공증을 치료한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이 성분이 골밀도를 회복시키고 혈중 오스테오칼신과 알칼리인산분해효소의 농도를 높인다는 분석이다.

또 제1형 콜라겐, 골형성단백질(BMP2), 오스테오폰틴 등 골형성에 관련된 인자도 모두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담한방병원 이해수 대표원장은 “유방암 환자 분들이 호르몬을 억제하는 치료를 받거나 난소암 환자 분들이 수술을 받아 여성호르몬 기능이 줄어들면 골다공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며 “여성호르몬이 급격하게 감소하면 뼈에서 파골세포의 기능이 항진돼 골흡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뼈조직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약해지고 골절위험이 높아지게 되는 골다공증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경우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약들도 부작용이 있어 함부로 사용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또 “연구에 사용된 성분은 호르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조골세포를 활성화시켜서 골형성을 촉진하는 기전으로 효과를 내기 때문에 여성암환자의 골다공증을 안전하게 예방,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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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작약감초탕’의 진통 효능·약리기전 규명 

///부제 이대연 포레스트 한방병원장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본문 근육통, 관절통, 신경통, 슬통, 요통, 암성통증 등 다양한 유형의 통증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키는 대표적인 통증치료 한약물인 작약감초탕의 진통 효능에 대한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포레스트한방병원은 이대연 병원장의 ‘작약감초탕의 진통효능에 대한 논문(An Investigation of the Molecular Mechanisms Underlying the Analgesic Effect of Jakyak-Gamcho Decoction: A Network Pharmacology Study)’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고 지난달 16일 밝혔다.

작약감초탕은 일본에서 진통 목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의약품 중 하나로, 이번 논문은 작약감초탕의 진통효능을 평가하고 약리기전을 분석한 내용에 대해 다뤘다. 

포레스트한방병원은 “이번 연구결과는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 교통사고, 암 등에 따른 통증 치료를 위한 한약물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포레스트한방병원은 암환자들이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암성통증의 개선·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양·한방협진 통증치료법 개발을 위한 후속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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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8가지 체중 감량법 중 성공률 1위는 ‘한약’

///부제 다이어트 경험 있는 2161명 분석 결과  

///본문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 RUM)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 가정의학과 김원용 전문의팀은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하고, 체중 감량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한 적이 있는 2161명(남 758명, 여성 1403명)을 대상으로 체중 감량 방법별 성공률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체중 감량 성공에 효과적인 체중 감량요 법 그리고 체중 감량 성공과 정신건강 간의 상호관계 분석: 국민건강영양조사 제7기 1차년도(2016년) 자료)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팀은 우리 국민이 흔히 사용하는 운동·단식·결식·식이 조절(control diet)·의사 처방약 복용·한약 복용·건강기능식품 섭취·원푸드(one food) 다이어트 등 8가지 체중 감량법의 성공률을 비교했다. 

체중 감량법으로 한약 복용을 택한 사람의 성공률이 26.0%로 최고, 원푸드 다이어트를 택한 사람은 8.9%로 최저를 기록했다. 어떤 체중 감량법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성공률이 세 배 차이를 보였다. 의사 처방약 복용(19.7%), 건강기능식품 섭취(17.5%), 단식(15.8%)의 성공률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체중 감량 성공에 효과적인 요법으로 결식·단식보다는 식이 조절과 계획적인 한약 복용을 추천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이 결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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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약침조제 인증은 선택 아닌 필수”

///부제 원외탕전실7

///부제 약침조제 인증 지정 기린한의원 원주 원외탕전실

///부제 근·골격계 질환부터 말기 암까지 다양한 치료제 상용화

///부제 한의학의 블루오션은 ‘암 치료’, K-medi 실현 위해 연구 박차   

///본문 -편집자 주-

한약의 안전성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한 원외탕전실 1주기 평가인증제가 3년째를 맞았다. 현재까지 인증을 받은 원외탕전실은 8곳(일반한약조제 5곳, 약침조제 3곳). 이들로부터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의 효과를 알아보고 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원외탕전실에게 도움이 될 정보를 알아본다.


Q. 기린한의원 원주 원외탕전실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기린한의원 원외탕전실은 현재 경구용과 약침 모두에서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았으며 특히 원주 원외탕전실은 약침의 연구, 개발과 생산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Q. 기린한의원 원주 원외탕전실만의 장점은?

한방의 대표 치료 영역인 근, 골격계 질환부터 말기 암까지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제들을 연구, 개발해 한의사들이 치료에 응용할 수 있는 one stop system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한국 한의사가 임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약침인 Sweet Bee Venom(SBV - 벌독에서 분리, 정제한 순수 melittin) 역시 본 원외탕전실에서 개발, 생산하고 있는 대표적인 약침이다. 그 외에도 한의사들이 임상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어혈(중성어혈), 소염, 황련(황련해독탕)과 같은 증류추출약침도 생산하고 있다.

암 치료제를 예로 들면 유럽의 미슬토(미슬토 약침), 멕시코 티후아나오아시스 병원의 레트릴(행인약침), 중국 복단병원의 화찬수(행인약침), 그리고 한국의 산삼약침 등 증상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임상에서 한의사의 다양한 접근이 구현될 수 있도록 오랜 시간 연구와 개발을 통해 상용화 시켰다.   


Q. 인증준비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약침조제 원외탕전실 인증은 양방의 주사제제 GMP의 시설이나 운영시스템을 바탕으로 평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소품종 대량생산의 제조기준인 주사제제 GMP와 다품종 소량생산의 조제기준인 약침원외탕전을 동일한 개념으로 해석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현실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았고, 시설기준도 보완할 점이 많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4대 기준서 즉 총괄, 조제, 품질, 위생관리 기준서를 기린한의원 원외탕전실의 시스템에 적합하게 만들고, 이를 뒷받침하는 각종 관리대장과 평가서 등을 준비, 수행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또 시설비용의 투자나 관리비용도 이전에 비해 많이 증가했다. 

다행히 유능한 젊은 연구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 그리고 구성원들의 수많은 미팅과 회의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Q. 원외탕전실 인증 지정 후 탕전실 운영에 어떤 실질적 효과가 있었나?

모든 시스템이 4대 기준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업무의 동선이나 작업 절차, 시설관리, 품질관리 등이 모두 기준서에 의해 이뤄지다 보니 이전에 비해 한결 정리된 느낌이 든다. 업무 분장도 이전보다 확실해졌다. 상대적으로 예전에 비해 직원들의 교육이 더욱 중요해졌다.   


Q. 인증 준비를 하고 있는 원외탕전실에 조언을 해준다면?

약침은 침습적 치료기술이기 때문에 구성 약물이 가지는 부작용 외에는 어떠한 부작용(오염, 감염, 열원 등)도 일어나서는 안된다. 

약침 원외탕전 인증평가는 시설, 운영 등 모든 기준이 이를 방지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약침을 조제하고 있는 원외탕전에 있어서 인증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따라서 반드시 인증평가를 받아야 하고, 또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Q.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가 활성화되기 위해 개선됐으면 하는 점은?

분명한 것은 한국 한의학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원외탕전 제도나 인증평가, 그리고 첩약건강보험도 그중 하나다. 여러 가지로 힘드시겠지만 시대가 요구하는 피할 수 없는 환경이고, 한의학의 생존을 위한 조건이다. 

인증평가제의 보완이나 개선보다는 원외탕전을 운영하거나 운영하고 싶은 한의사들이 반드시 인증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임하셔야 한다. 오랫동안 준비하고, 또 많이 공부해 인증을 꼭 받기를 바란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약침의 뿌리는 한국 한의학이다. K-pop, K-방역 다음으로 한국 한의학을 중심으로 한 K-medi가 세상에 도움이 되고 또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 기린 원외탕전은 수많은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침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 그리고 생산하고 있다.

2020년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신종플루에서 타미플루와 같은 치료제가 코로나에는 없기 때문이다. 다행히 백신이 빨리 개발돼 접종을 앞두고 있지만 한동안은 고통을 감내해야 할 것 같다.   

기린 원외탕전은 앞으로 한국 한의학의 블루오션이 암 치료라 판단하고, 오래전부터 다양한 치료제를 연구, 개발, 생산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K-medi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연구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은?

항상 위기 뒤에는 기회가 온다. 올 한해 코로나로 많이 힘드셨겠지만 조만간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 파이팅하시고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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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미래의학 중심이 될 한의학 선도하자!”

///부제 자율적·효율적 연구몰입환경 개선·발전시켜 연구성과 창출 

///부제 한국한의학연구원, ‘2021년 시무식’ 개최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은 지난 4일 한의학연 한의기술표준센터 제마홀에서 ‘2021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김종열 원장 및 대표 포상 수상자 등 10인 이내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됐다.

김종열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과기정통부의 ‘2020 임무중심형 기관평가 종합평가’에서 우수등급 획득 및 대표성과를 언급하며, 지난 3년간의 노력의 결실을 자축한데 이어 임직원들에게 자율적이고 효율적인 연구몰입환경을 개선·발전시켜 한의학 중심의 미래의학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성과 창출을 당부했다.

또한 한의학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 직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한 해를 시작하길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KIOM 홍보인상: 이수정 선임행정원 △우수사내강사상: 남병수 연구원이 각각 수상하는 한편 2020년 우수 학습조직상, 우수 멘토링상 및 국제화협력 우수포상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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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나비솔한방병원, 한약으로 지역사회에 온정 전달

///본문 나비솔한방병원이 지난 4일 저소득층 주민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 산남동행정복지센터에 1000만원 상당의 한의약품을 기탁했다.

이날 열린 기탁식에서 나비솔한방병원은 병원에서 직접 만든 쌍화탕을 포장해 복지센터측에 전달했다.

류정만·박인선 나비솔한방병원장은 “추워지는 날씨에 코로나19도 장기화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드리고 싶어 이번 기탁식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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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서울 강서구 버스정류장엔 허준과 동의보감이 있다!

///부제 허준박물관 일대 ‘한의약 테마’ 버스정류장 조성  

///본문 서울시 강서구가 허준박물관 일대 버스정류장에 한의약 테마를 더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서구는 구대표 박물관인 허준박물관 일대 버스정류장을 ‘문화 예술이 흐르는 버스 정류장’으로 조성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허준박물관 버스정류장은 약장을 테마로 왼쪽에는 인삼, 박하, 감초 등 한약 약재의 이름을 배치하고 오른쪽으로는 어의, 한의학, 동의보감 등 허준과 관련한 핵심어 등을 나열해 재미를 더했다. 이를 통해 공공장소에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고 지역의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겠다는 것.

구는 허준박물관과 함께 겸재정선미술관 버스정류장에도 겸재정선 작품으로 꾸몄으며, 두 곳의 승차대 외에 광고물형 버스정류장도 설치해 시설에 대한 미관을 높이고 시설에 대한 관심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구민 여러분들이 지나가는 일상 속에서 예술 작품을 만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공공미술 버스정류장을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 문화 예술이 흐르는 문화도시 강서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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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보건의료통합봉사회, 2021년 중앙본부원 모집

///부제 오는 17일까지 IHCO 공식블로그에서 신청 가능  

///본문 사회 취약계층을 찾아 따뜻함을 실천하는 보건의료통합봉사회(회장 손창현, 이하 IHCO)가 2021년을 맞아 중앙본부원을 모집한다.

서울, 대전, 인천 지역 중 한 곳에 거주하며, 주 1~2회 이상 회의에 참석이 가능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모집은 오는 17일까지 IHCO 공식블로그 구글 폼 링크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IHCO는 현재 △국가재난지원사업본부 △재가방문지원사업본부 △대외협력기획사업본부 △브랜드마케팅본부 △교육사업본부 △조직관리실 등 총 6개 부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모집되는 중앙본부원은 △프로그램 기획 및 실행 △기부후원 유치, 펀딩, 조직관리 △카드뉴스(영상, 이미지, 포스터) 제작 △보도자료 및 기사·칼럼(홍보) 작성 △엑셀 활용 업무 등 제반 필요한 업무서류작업 등의 역할을 오는 8월까지 맡게 될 예정이다.

손창현 회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모든 봉사가 비대면화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방법들은 많다. IHCO와 함께 따뜻함으로 가득 채우고자 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모집공고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ihcomedorg)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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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의보감한의원, 산청군 방과후 아카데미 후원

///본문 산청 동의보감촌 내 위치한 동의보감한의원(원장 김종권)이 지난달 23일 산청군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대표 서광민)에 200만원 상당의 후원금품을 전달했다. 

후원금품은 방과후아카데미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한방감기약과 한방소화제, 자동 체온 측정기, 후원금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관련 김종권 원장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해 할 일이 있다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의보감한의원은 지난 2019년부터 산청청소년아카데미와 협약을 맺고 다양한 체험활동과 간식비,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매년 성금 기부와 장학금 전달,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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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백문기 원장, 이웃 돕기 성금 1000만원 기탁

///본문 백문기한의원(원장 백문기)이 ‘희망2021 나눔캠페인’ 성금모금에 동참하기 위해 괘법동 행정복지센터(동장 한덕기)에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받은 성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여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한덕기 괘법동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경기지만 해마다 빠짐없이 후원하시는 분들의 정성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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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남성 난임치료 통해 난임부부에게 더 좋은 소식 많이 들리길” 

///부제 “코로나·지리적 접근성 때문에 사업 힘들었지만, 부부 임신 소식에 보람”

///부제 “올해부턴 남성까지 치료 대상자 확대…한·양방 협진도 적극 이뤄져야”

///본문 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강동윤)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20년 전남지역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의 실무를 총괄한 임승현 난임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열심히 치료에 임해준 난임환자들의 노력과 의료진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라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임승현 위원장은 “올해 사업부터는 난임치료 대상을 남성까지 확대했다”며 “부부 모두가 치료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리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고, 난임부부에게 더 좋은 소식이 많이 들리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임승현 난임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의약 난임치료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2020년은 정말 다사다난한 한해였다. 3년째 진행된 전라남도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은 2020년에도 총 100명(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명당 4개월 분의 한약치료가 제공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들 사이에서도 30세 미만에서 4명, 30세 이상~35세 미만에서 6명, 35세 이상~40세 미만에서 6명, 40세 이상에서 1명 등 총 17명(17%)이 임신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Q. 위원장으로서 이번 사업의 총평을 해달라.  

참으로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생명의 탄생은 축복과 같은 일이라고 볼 수 있으며, 코로나로 인해 내원이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에서 열심히 치료에 임해주신 분들의 노력과 의료진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라고 생각된다. 


Q. 난임위원장으로 사업을 수행하면서 중점을 뒀던 부분은?    

난임치료 지원사업에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임신성공률과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알리는 것이었다. 임신에 성공한 17명 중 15명은 양방 보조생식술을 받은 경력이 없는 환자들이었다. 양방 보조생식술을 받기 전 자연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한방치료를 적극 권장해야 할 것이다. 

또 난임위원장으로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들을 고민했고, 난임에 대한 교육과 회원들간 소통에 힘쓰려고 했다. 환자분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선정된 많은 지정의료기관 원장님들이 수고해주셨다. 감사드린다. 앞으로 계속될 난임치료사업의 기틀을 잘 마련하는데 더욱더 힘 쓸 것이다.


Q. 사업을 수행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과 보람 있었던 부분운?   

전라남도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은 전라남도 전체의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한의사회와 도청소재지가 있는 목포를 중심으로 한 서부권과 동신대한방병원이 위치해 있는 나주를 비롯한 북부권, 그리고 여수·순천·광양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행정과 교통이 3핵으로 나누어져 있는 관계로 사업을 수행하면서 결속을 다지기에 지리적으로 거리가 먼 것이 일단 가장 힘든 점 중 하나다. 

또한 다른 기초단체들에 비해 인구가 적은 군 단위가 많다. 보건소와 연계해 여러 가지 일을 할 때 어떤 군은 난임환자가 적게 배정되거나 아니면 아예 배정되지 못한 곳도 생길 수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홍보와 사업을 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많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자 노력했다. 

간단히 요약하면 100명의 난임환자의 치료를 진행하는데 있어 참여하는 시·군보건소가 22개이며, 각 22개의 시·군에 홍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홍보가 부족하다 생각했고, 사업의 집중도도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동윤 회장과 양승정 교수, 신동호 사무국장을 비롯한 여러 난임 위원들의 노력 덕분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더할 것이다. 

가장 보람 있었던 부분은 단연 임신소식이 전해질 때이다. 아울러 사업을 마치면서 만족도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보았을 때다. 예상했던 것보다 항상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그럴 때마다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 또 22개 시·군에 배정된 한의원 회원분들이 열심히 참여하면서 환자들을 잘 치료해 줄 때, 서류 등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도 성심성의껏 잘 따라줄 때도 보람을 느낀다.   


Q. 올해 사업부터는 남성까지 대상자가 확대됐다. 

저출산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남성 난임의 치료가 필요하다. 난임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난임치료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 여성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남성난임의 치료에 대한 관심 또한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최근 5년(2015년~2019년)간 난임으로 치료받은 남성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지난 2015년 5만3980명에서 2019년 7만9251명으로 약 47% 증가한 수치를 볼 수 있다. 또한 성관계를 주기적으로 해도 임신이 되지 않는 15%의 부부에 대한 원인을 살펴봤을 때 이들 3명 중 1명은 남성에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난임치료에 있어 남성들은 아직도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고, 치료에 적극적이지 못한 부분이 많다. 이러한 치료 지원사업을 통해 난임치료를 여성에 국한시키지 않고, 부부 모두가 치료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리는데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는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라남도한의사회도 여러 차례 회의한 결과 이번 난임치료 지원사업부터 남성을 포함시켜 난임여성 치료에서 난임부부 치료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남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임신성공률이 높아져 더 많은 난임부부에게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희망한다. 


Q. 난임 사업을 통해 전남도에 바라는 점은?   

난임 부부를 치료하다 보면 이들의 간절함과 절박함을 잘 느낄 수 있다. 한의난임치료 지원으로 이들의 임신성공률을 높이는 등 상당히 의미 있다고 생각되지만, 한방단독으로도 양방단독으로도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다. 서로의 장점을 살려 서로 협력할 수 있는 한양방 협진의 활성화를 위해 같이 노력해주길 바란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지자체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으며, 난임치료에 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아직은 많은 홍보와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일선 한의원에서도 난임치료에 대해 힘써주시길 바라며 난임치료 지원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홍보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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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교육의 세계화 위한 주춧돌 되도록 최선 다할 것”

///부제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교육에 대한 인식 개선…오히려 위기가 기회된 셈”

///부제 UCI와의 교육 시작으로 한의학 교육의 체계적인 플랫폼 마련 추진 ‘전력’  

///본문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코로나의 전세계 대유행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온라인 교육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인해 한의학 교육 세계화 부분에서는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한의학 교육 세계화를 위한 체계적인 플랫폼을 구축, 한의학 교육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재동)이 최근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어바인 캠퍼스(이하 UCI)와 업무협약을 체결, UCI 의대생과 의사·간호사·대체의학 관계자 등 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등 한의학 교육의 세계화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이미 지난 10월 말부터 UCI 의대생을 대상으로는 한의학 교육자료를 제공해 UCI 교육 플랫폼에서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UCI 병원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의 경우에는 신청을 받은 후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해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전 세계적 관심…현실적 제약으로 진출 ‘어려움’

이와 관련 이재동 학장은 “그동안 프랑스나 터키, 중앙아시아 등에서 한국 한의학에 대한 교육을 현지에서 진행하자는 개별적인 제안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기는 했지만,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으로 논의로만 그쳤던 경우가 많았다”며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을 활용한 화상회의나 교육이 보편화·일상화되면서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온라인 방식에 대한 인식이 전환됨에 따라 이 같은 제약들을 ‘온라인’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해결하게 되면서 오히려 한의학 교육의 세계화 부분에서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 학장은 이어 “더욱이 이번 업무협약은 경희대 한의대와 UCI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들이 맞물려 급물살을 타면서 빠른 시일 내에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희대에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 등과 함께 보건복지부의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 사업에 참여하면서 외국 의료인 임상연수와 해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노하우를 축적해 왔고, 이 사업의 성과 목표에 해외 대학과의 교육 관련 업무협약 체결 및 교육과정 개설 등도 포함돼 있어 세계화 지원단 사업이 적극적 교류활동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UCI의 경우에는 통합의학 육성을 위한 기금 2억달러가 조성돼 있어 관련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협력 대상을 지속적으로 물색해 왔다. 


UCI와의 지속적인 인연…업무협약으로 결실 맺어

이 학장은 “경희대학교와 UCI와는 지난해 부총장단이 방문한 것을 비롯하여 이전에도 침의 과학적 기전연구의 권위자인 고(故) 롱허스트 UCI 의대 교수와 관련 연구자가 경희 한의대를 방문한 적이 있으며, UCI 침구클리닉 담당자도 경희대 국제한의학교육원에서 보수교육을 받는 등 오래 전부터 이어진 인연이 이번 업무협약으로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한의대 교수들의 연구 실적 및 교육 콘텐츠 등을 제공하면서 협력기관으로서 경희대 한의과대학의 연구역량 및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었으며, 실제 이 같은 자료를 받아본 UCI측에서는 경희대 한의대의 연구역량에 인상이 깊었다는 화답도 들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동 학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한의학 교육의 세계화를 위한 물꼬를 텃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향후 더욱 발전시켜 한의학 교육 세계화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학장은 “현재 경희대 한의과대학의 교수들의 인적 인프라는 세계에 내놓아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는 만큼 이번 UCI와의 업무 진행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만 잘 가다듬어 나간다면 다른 외국대학에서의 한의학 교육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중심으로 다른 한의과대학 및 한방병원 등과도 협력체계를 구축, 보다 양질의 한의학 교육 콘텐츠를 마련해 명실공히 한의학 교육 세계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온라인 활용한 한의학 교육의 세계화 시동 ‘의미’

실제 경희대 한의과대학에서는 경희대 내부에서도 ‘한의학 교육 세계화’를 위한 교육혁신사업 지원을 신청할 계획이며, 경희대 국제한의학교육원의 역할 확충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의 종료 후에는 수강 현황 및 만족도, 보완내용 등과 관련한 의견들을 적극 수렴해 보다 알찬 강의 콘텐츠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학장은 “이제는 막 걸음마를 시작한 단계로, 한의학 교육의 세계화를 시작했다는 자체에 보다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현재는 코로나 대유행이기도 하고 시작하는 단계라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의 경우에는 수업시간도 길지는 않지만, 앞으로는 1〜2년의 정규과정으로의 편성을 비롯해 이론은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하고 실습 및 토의 부분은 일정 기간 방문을 통한 오프라인 교육의 방식으로의 전환 등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학장은 또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시대는 아무도 예측할 수는 없겠지만, 다양한 분야에서의 온라인 활용은 이미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은 누구나가 인정하고 있는 부분인 만큼 한의학 교육의 세계화 역시 이러한 부분에 대해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첫발은 경희대 한의대에서 시작했지만 이 같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모든 한의계의 역량이 결집돼야 하는 만큼 앞으로 한의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포스토 코로나 시대…해법은 결국 ‘면역력’ 강화

한편 이재동 학장은 한의학 교육의 세계화와 더불어 한의학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면역력 강화’ 부분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학장은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에 이르기까지 전문가들은 향후에도 신종 감염병 출현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그에 대한 예방책으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서양의학으로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 분야이며, 사람의 몸 자체에 대한 기능 개선을 강점을 가진 한의학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특히 이 학장은 “예방의학적 측면에서 양생과 면역 기능 강화에 한의학이야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금부터라도 국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해 향후 발병할 수도 있을 신종 감염병 대응에 있어 한의약의 역할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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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남도, 한의난임치료 대상 남성까지 ‘확대’   

///부제 높은 임신성공률 기대…‘18년부터 시행해 54명의 난임부부 임신 성공  

///본문 전라남도가 저출산 대응시책 중 하나로 진행하고 있는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 대상을 올해부터 남성까지 추가해 확대 시행한다. 

전라남도는 지난 2018년부터 도 자체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사업대상을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까지 확대키로 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지역 한의원과 연계해 1인당 180만원 상당의 맞춤 한약, 침, 뜸 등 한의약적 치료를 지원해 임신을 돕는 사업으로, 도내 6개월 이상 거주한 기준중위소득 200% 이하 가정 중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난임부부(여성 만 44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

사업 시행 후 현재까지 300명이 지원을 받았으며, 이 중 54명(18%)이 임신에 성공했다.

사업 신청기간은 오는 13일부터 내달 17일까지로, 주민등록 주소지 보건소(부부인 경우 여성 주소지)에 신청하면 된다.

이와 관련 윤연화 전라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아이를 낳기 원하는 난임부부가 경제·심리적 부담으로 임신을 포기하지 않도록 사업을 확대했다”며 “실효성 있는 임신출산 지원 정책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기준 전남지역 난임 진단자수는 6032명으로, 결혼연령 상승 등에 따라 난임 진단자 수가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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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9

///세션 사설

///제목 코로나 팬더믹 상황서도 한의의료 외면

///본문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한의사가 감염병 환자를 진단할 수 있고 역학조사관으로 임명될 수도 있다. 현재 지자체에서는 지자체 판단에 따라 한의사들이 역학조사관 업무 등을 통해 코로나 대응을 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의사의 감염병 검체 채취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에 질의한 것에 대한 서면 답변의 일부분이다.

복지부는 이 같은 답변과 더불어 “정부는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해 의료자원이 효율적으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부의 이런 답변과는 달리 실제 현장에서는 한의사의 감염병 진단 및 역학조사관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말한 ‘현장의 특수성’,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기준이 도대체 뭔지는 모르겠으나 국정감사의 한 때를 모면하기 위한 회피성 답변에 불과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오죽하면 1060명의 공중보건한의사들과 5600여명의 서울시한의사회 회원들 및 31개 시·군 4500여명의 경기도한의사회 회원들이 중앙 일간지에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호소문을 게재하여 “지역 보건을 담당하는 공중보건 한의사를 코로나19 대응에 즉시 투입해주십시오”라고 촉구했겠는가.

호소문에서는 “코로나 대응에 필요한 역학조사, 검체 채취 등 의료인으로서 어떤 역할이든 코로나 대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사정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1천여 명 안팎으로 발생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로 5인 이상의 집합금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전담 병원 및 병상은 물론 이거니와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에서 한의사 인력의 투입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럼에도 복지부는 한의사의 역할은 지자체에 위임된 것이라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으며, 지자체는 정부의 뚜렷한 입장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한의 인력의 활용을 주저하고 있다.

이런 문제의 근원은 전적으로 보건복지부에 있다. 복지부는 더 이상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수호해야 할 핵심적 의무를 외면해선 안 된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의사가 감염병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근거까지 명확함에도 복지부는 어떤 특정 단체의 눈치를 보는 것인지 여전히 미적거리고만 있다.

그 사이 국민들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부터 건강과 생명을 위협받으며 언제 접종 대상이 될지 모를 백신만을 넋 놓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제대로 된 ‘K방역’을 원한다면 지금부터라도 한·양방이 협진하여 코로나19 환자들을 효과적으로 돌볼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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