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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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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20-04-03 10:52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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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 2256호

///날짜 2020년 4월 6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분주한 ‘코로나19 한의진료 서울 전화상담센터’

///부제 “한의사와 한의약이 감염병 비대면 진료의 선두에 서” 

///부제 “국가 방역 및 진료 체계로 진입하는 커다란 디딤돌”

///부제 한의사, 한의대생 등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코로나 확진자들 건강돌봐

///부제 대구·서울센터 1일까지 4013명 진료…코로나 확진자 13%가 한의 이용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가 대구 한의대 부속한방병원 별관에 설치된 ‘코 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 이어 강서구 가양동 소재 한의사회관 5층에 지 난달 31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서울센 터에 한의약 진료를 받기 원하는 코로나 19 확진자들의 문의가 잇따르는 등 매우 분주한 일상이 펼쳐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서울센터 가동에 앞 서 지난달 9일부터 진 료를 시작한 대구 전화 상담센터의 경우 첫날 에는 초진이 20명에 불 과했으나 자원봉사 의료진들의 헌신이 널리 알려지면서 진료 인원이 급증해 5일 째인 13일에는 초진 108명, 재진 63명, 한약 처방이 95명에 이르렀고, 10일째인 18일에는 초진 48명, 재진 70명, 한약 처 방이 67명에 달했다. 서울센터가 가동되고 있는 동안에도 지난 1일까지 이뤄진 대구센터의 총진료 인원은 모두 3805명(초진 1085명, 재진 

2720명, 처방 2219명)에 달했고, 서울센 터의 경우는 31일과 1일 단 이틀 사이 초 진 206명, 재진 2명, 처방 201명에 이르 렀다. 이에 따라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일까

지 이뤄진 대구와 서울센터의 총 진료인 원은 4013명(초진 1291명, 재진 2722명, 처방 2420명)으로 국내 총 확진자 9976 명 중 무려 13% 이르는 확진자들이 한의 전화상담센터를 통해 한의약 진료를 받 았다. 이처럼 확진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 어 서울에서 운영 중인 전화상담센터에 는 전국에서 자원봉사를 지원한 한의사

들과 한의대생들이 일 평균 35~45명이 투입돼 확진자 진료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와 관련 최혁용 회장은 “코로나19로 국민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

에서 국가가 한의약과 한의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 야 할 과제”라면서 “한의 진료센터는 감 염병으로 의료기관 진료가 어려운 전 지 구적 상황에서 한국 한의사들이 가장 먼 저 시작하는 대규모 비대면 진료이다. 드 라이브 쓰루 검진이 세계적 모델이 된 것 처럼 한의사들의 비대면 전화진료는 세 계적 우수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센터에서 전화상담에 나섰던 방대 건 수석부회장은 “확진자들과 직접 통화 해 보니 그들의 사정이 매우 안타까운 현 실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격리만 되어있지 실질적으로 필요한 의료조치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있었는데, 이 분들 께 한의사들의 의료 상담과 증상에 따른 적합한 한약 처방은 분명 큰 힘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센터의 총괄 센터장을 맡은 김경호 부 회장은 “개인 한의원을 운 영하기도 무척 힘겨운 상 황에서 자원봉사에 참여 해 주신 한의사 동료 여러분들과 온라인 개강으로 학사 일정이 시작됐음에도 불 구하고 기꺼이 자원봉사에 동참해준 한 의대생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 린다”면서 “여러분들의 노고로 한의약이 국민 곁으로 한층 더 다가서게 될 것”이라 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협회관 5층서 환자들에게 보낼 약제 포장 업무 

///부제 “가볍게 시작한 봉사, 사회에 보탬이 된다는 생각에 뿌듯”

///본문 “연조엑스나 탕약의 경우 약이 터질 수 도 있으니 뽁뽁이를 이용해 소중하게 포 장해야 합니다. 대구까지 먼 길을 가기도 하는데 환자들에게 제대로 전달이 돼야 겠죠 ! ” 대구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에 이어 서울센터에서 비대면 진료가 시 작된 가운데, 한의대생들의 아름다운 재 능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대 한한의사협회 회관 5층 전화상담센터 옆 에 자리를 잡은 약제실에서는 진료실에 서 건넨 처방전에 따라 약 포장이 일사분 란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대구진료센터에서 학생 봉사팀장을 맡 았던 신혜진 대구한의대 본과 4학년 학생 은 서울센터 세팅을 위해 이곳까지 왔다 고 했다. “대구에서 처음 시작할 때는 맨 땅에 헤딩하는 느낌이라 미숙했지만 이 제는 노하우가 생겨 유의해야 할 점들이 눈에 보인다”며 “약제실은 환자들을 위한 약 포장과 배송 준비를 담당하고 있는 만 큼 환자들의 집 앞까지 안전하게 약이 도 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전에는 5명, 오후에는 6명이 근무를 하기로 돼 있는 이곳 약제실은 오전 9시

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5층 바로 옆 진료센터에서 작성된 처방전이 오면, 복 약지도서를 쓰고 처방된 약들을 넣어 포 장을 마친 뒤 상자를 내놓으면 오후 5시 에 택배 기사가 수거해 가는 시스템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약제실 앞에는 40여 개의 포장된 박스가 쌓여 있었다. 임향기 대구한의대 본과 4학년 학생 역 시 대구진료센터에서 일한 경력 덕에 이 곳까지 차출돼 올라왔다고 했다. 그는 “졸 업 전에 경험이라도 쌓자는 생각으로 가 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전세계적 재난 상황 속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면서 일하는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이왕 시작 한 거 학기 시작 전까지 서울센터에서도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에 2박 3일 일정으 로 짐을 싸가지고 올라왔다”고 말했다. 장연수 동의대 본과 1학년 학생은 “집 이 경남 사천이라 대구에서는 숙박하기 가 마땅치 않아 봉사활동에 참여를 못하 고 있다가 서울센터에서 숙식을 제공해 준다고 하길래 얼른 신청했다”며 “한의사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보낸 성금이 환자 들을 위해 쓰이고, 또 예비 한의사들도 이 런 숭고한 봉사 현장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마음이 뭉클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전에 예진을 맡아 전화 진료도 해 봤는데 전부 다 대구 환자였다”며 “무 작정 격리돼 있는 환자들에게는 서울로 전화를 하면서까지 의료인의 조그마한 도움의 손길과 위로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또 “한의사의 참여 문제로 시끄러웠는데 향후 제도적으로 반드시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 다”고 덧붙였다. 전민경 대구한의대 예과 2학년 학생은 “학교는 대구에서 다니지만 본가가 경기 도라 방학 때 와 있다 소식을 접하고 참여 하게 됐다”며 “많이 배우고 가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권에 거주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 아 참여하게 됐다는 안종훈 경희대 예과 

1년 학생은 “학교 공지사항을 보고 왔다” 며 “고등학교 때부터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 김지성 경희대 본과 2학년 학생 역시 “대구에서 참여하고 싶었지만 막막해 실 천해 옮기지 못하다가 기회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의계의 마음이 환자들에게 잘 전달됐 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권준희 경희대 본과 2학년 학생은 “코 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길어 지면서 집에서 온라인 강의만 들으며 시 간을 보내는 것도 힘들어진 측면이 있었 는데 이렇게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자체가 감사하다”고 밝 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해외로도 뻗어나가는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부제 미국 뉴욕주 사는 교민 일가족 ‘1668-1075’에 전화 걸어 

///부제 김경호 서울 전화상담센터장과 1시간 반 동안 화상 진료 

///부제 문씨 가족 “한의약 진료 덕분에 코로나 걱정 한시름 놔”

///본문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16681075)’를 통한 코로나 치료가 국민들에게 널 리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한의약 치료를 받고자 하는 재외교민의 문의가 이어 져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오전(현지시각 1일)  김경호 서울 전화상담센터장 (한의협 부회장)은 미국 뉴욕주에 거주하는 문 모씨 가족 3명과 화상연결을 통해 약 1시간 반 동안 전화 진료를 통 해 교민의 건강을 돌봤다. 앞서 문씨 가족은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증상이 가장 심각하게 나타 난 사람은 문 모씨로 그는 요 며칠새 고열 증상 으로 고 통받아 왔다. 하지만 뉴욕 주 전체에 셧다운(폐쇄 정책) 명령이 내려 지고, 강력한 코로나19의 전파력으로 인해 오히려 병원 에서 감염될 수도 있는데다 미국 현지 코로나19 초기 검 사비는 2000∼3000달러대에 달해 문씨 가족은 병원을 택하는 대신 며칠 째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증상이 심한 문 모씨는 자택 2층에서 머물고, 그의 아 내와 딸은 1층에서 생활 중이다. 그렇게 지내던 중 한국에 사는 문 모씨 아내의 친언니 가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통해 진료를 받아볼 것을 권했다. 마침 그 친언니는 딸이 한의대에 재학 중인 관계

로 대한한의사협회가 전화상담센터를 통해 코로나19 확 진자에게 전화진료와 무료 한약 처방을 해준다는 소식 을 익히 전해들은 바 있었다. 이에 문 모씨는 이날 오전 9시 반 서울의 전화상담센 터에 화상연결을 시도했고, 송선영 학생팀장(대구한의 대 본과 4학년)과 약 30분 동안 통화하며 개인정보 및 기 본적인 병력 여부 등을 밝혀왔다.  이어 김경호 센터장은 문 모씨와 의료상담을 통해 발열이 나 오한, 두통, 기침 증상 등의 여부를 세세히 물었고, 문 모

씨는 요 며칠 새 고열 증상에 시달렸을 뿐만 아 니라 식사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 은 문 모씨와 의료상담  이후 문 모씨의 아내와 도 통화했다. 그의 아내는 가슴 답답함과 기침 증상 등을 호소했다. 이에 김 센터장은 문씨 부부에게 청폐배독탕 열흘 치 (합 180포) 분과 회복기에 좋은 경옥고 등을 문 모씨 처 형을 통해 미국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센터장은 “증상이 심한 아버님의 경우 일주일간 하루 세 번 세 포씩 청폐배독탕을 복용하고, 어머님은 사 흘간 아버님과 똑같은 방법으로 청폐배독탕을 복용해 달라”며 “복용일로부터 사흘째가 되면 센터에서 다시 연 락을 드리겠다. 그 때부터는 호전 상태에 따라 용량 조절 을 하자”고 설명했다. 이어 “따님은 증상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실내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가족들과 사회적 거리를 두 도록 해달라”면서 “만약 가족 분 중에 고열과 가슴 답답함, 잦은 가래, 숨 쉬기가 힘들어지는 증상이 심해진다면 그땐 위급상황이니 반드시 병원에 가 달라”고 당부했다.  문씨 가족은 “코로나 증상으로 인해 정신적으로도 큰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전화상담센터의 진료 덕분에 걱정 을 한시름 덜 수 있게 됐다”면서 “세심하게 진료해준 의 료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달리자 초음파 강사 일동’, 한의협에 성금 300만원 전달 

///부제 “감염병 예방 및 치료에 중요한 성과 기대” 

///본문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가 확진자들 의 큰 호응에 힘입어 지난달 31일에는 대한한의사 협회 5층 중회의실에도 서울센터가 마련돼 전염병 치료에 있어 한의약의 역할을 대내외에 알려나가 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5일 ‘달리자 초음파 강사 일동’이 대한한의사협회에 300만원의 기금을 전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인 전화상담 센터에 힘을 보탰다. 이에 대해 ‘달리자 초음파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오명진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위원(충북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은 “한의학의 (감염병에 대한)우수한 치 료성과를 내주기 위해 한의계 자체적으로 전화상담 센터를 개설하고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모든 분들 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같이 하지 못하는 죄송 한 마음뿐이지만 여러분들이 계셔서 한의학이 자랑 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다음은 오명진 교육위원과의 일문일답이다.    

Q. 기부를 하게 된 계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전국민은 물론 한의계 전반에 도 위기상황과 불안이 초래된 상황이다. 어려운 상 황 속에서도 대구·경북 지역으로 모이신 한의협 임 원진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을 보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성의를 모아보자고 강사들에게 제안 했다. 대구·경북 지역뿐 아니라 서울 지역에도 전화 진료센터가 마련됐다고 들었다. 긴 싸움이 될 수 있 음에도 기꺼이 앞장서주시는 모든 자원봉사자들에 게 작은 성의지만 힘이 되는 방향으로 기금이 사용 됐으면 좋겠다.”

Q. ‘달리자 초음파 강사’라는 말이 다소 생소하다.  “한의학의 연구와 임상진료에서 초음파 진단을 발전 시키고 저변을 확대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6년째 지 속하고 있는 초음파 강의이다. 강의의 명칭은 대표 강 사의 닉네임을 따서 ‘달리자의 초음파 강의’라고 부르 고 있다. 강의 초기부터 같이 공부해왔던 강사들이 실 습강의를 담당하고 있고, 실력있는 강사들이 지속적으 로 참여하게 되면서 현재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위원 으로 등록된 초음파 강사만 해도 20명이나 되었다. 강 사진에 대한 지속적인 심화교육과 미국초음파사 자격 취득 등 실력 배양에도 힘쓰고 있다.”

Q. 정부와 지자체의 무관심과 지원이 없는 가운데 전화상담센터가 힘겹게 운영되고 있다. “국가적인 재난상태라고 볼 수 있는 현 상황에서 는 빠른 극복을 위한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 국가 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의계의 참여를 방 해하는 양방 집단으로 인해서 소외되는 상황은 벌어

지면 결코 안될 일이다. 정부와 지자체도 코로나19 의 빠른 종식을 갈망하고 있다면서 이해가 되지 않 는 직역차별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한의학 의 우수한 치료성과를 내주기 위해 자체적인 전화상 담센터를 개설하고, 힘든 싸움을 같이 하는 분들에 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런 노력이 감염병 예방과 치료에 대한 중요한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믿는다.”

Q.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역시 중차대한 일이 다. ‘달리자 초음파 강사’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다. “여러 강사들과 함께한 지난 6년간의 과정은 초음 파에 대한 한의계의 저변을 넓히려는 노력이라고 말 할 수 있겠다. 약 40회의 연수강좌와 실습강의를 통 해 진단과 치료과정에서 초음파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일차의료에서는 환자의 중등도 판단이 중요한 부분이다. 이런 측면 에서 초음파 진단은 한의 임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빈약한 내용이지만 강의에 집중해주시고 초음파를 이용한 진료환경에 대해 함 께 토론하고 노력해주시는 많은 원장님들에게 지면 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Q. 의료기기 사용을 앞당기기 위한 향후 계획은? “초음파를 알리는 역할을 하는 강사의 입장에서는 거창한 계획이기보다는 한의학에서 초음파가 할 수 있 는 부분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주어진 일이라고 생각한 다.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정책적인 부분은 앞장서서 지속적으로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런 노력에 힘 을 보탤 수 있다면 언제든지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수련 업무 피곤하지만, 센터 구성원 생각하면 힘이 나요” 

///부제 한의맥의 맥을 짚어주는 박나리 전화상담센터 교육팀장 

///부제 “자원봉사의 매 순간, 사진으로 남겨 출품 생각도”

///본문

지난달 9일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가 개소 한 이래 현재까지 전천후로 활약하는 한의사가 있다. 새롭게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의 의료진들에게 진료 프로그램 사용법을 가르치다가도 직접 전화상담까지 나 서는 박나리 교육팀장이다.  그는 현재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에서 한 방재활의학과 레지던트 3년차 과정을 밟고 있는 전공의 로 지난달 9일부터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 박나리 팀장은 참여 계기에 대해 “대구에 코로나 확진 자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저를 포함한 3년차 선생님 네 명(김재훈, 조나경, 사공종원) 모두 의료현장 투입을 자 원했고, 병원측의 허락도 맡았지만 무산돼 아쉬워하고 있던 차에 전화상담센터가 운영된다는 소식을 듣고 자 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지난 센터 운영 3주간 맡은 주 업무는 한의맥 프

로그램 교육이다. 자원봉사하길 원하는 신규 한의 의료 진이 올 때마다 이들이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법을 세세하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팀장은 “다들 한의맥 프로그램이 익숙 하지 않을 때 어려서 그런지 제가 남들보다 프로그램을 빨리 받아들이는 바람에 이 역할을 맡게 됐다”고 겸손 해했다. 교육뿐만 아니라 그는 시간이 빌 땐 직접 헤드폰을 쓴 채 전화상담에 나서고 있다. 고된 수련의 생활로 인해 매 사 피곤할 텐데도 주말까지 반납한 채 자원한 것이다. 센 터 운영 첫 일주일 동안 6일을 나와 전화상담 업무를 했 음에도 지지난 주말과 지난 주말에도 나와 전화상담을 이어갔다.  그는 “평일 당직 근무까지 서고 나면 한 주가 피곤하긴 하지만 환자들이나 고생하는 원장님들, 후배들을 생각 하면 도와드릴 생각에 힘이 절로 생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팀장은 전화상담을 하면서 안타까운 사 례도 소개했다. 지난해 대구한방병원에 입원한 경험이 있는 한 확진자가 한약을 원했지만 시설에 있는 관계로 약을 전해주지 못한 일화다.  “여성 환자였는데 지난해 연말 우리 병원에 안면마비 로 입원했었습니다. 이 분 같은 경우 우리 병원과 한의약 치료에 대한 신뢰가 굉장히 높았어요. 그래서 전화상담 센터를 열었다니까 본인이 너무 좋다며 연락이 왔습니

다. 이에 진료를 마치고 약을 보내드렸지만, 그 분이 머 물던 생활치료시설에서 택배 반입이 안 된다고 해서 그 분도 저도 서로 속상해한 기억이 있어요.” 한편 그는 자원봉사에 누구보다 열심인 대구한의대 재학생들도 학교 선배로서 참 장하면서도 대견스럽다고 전했다.  “지난주 주말에 후배 세 명과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있 었는데 셋 다 책임감이 너무 강하고, 단 한 번도 피곤한 기색이나 짜증내는 기색도 안보였어요. 선배로서 대단 하기도 하고 뿌듯했습니다.” 또 박 팀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맞서 분투하는 전화상 담센터 내 모든 한의 의료진의 모습도 아름다운 만큼, 이를 사진으로 찍어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는 소망도 전 했다. 전화상담센터에 처음부터 쭉 참여한 의료진으로서 날 이 거듭할수록 센터 시스템이 점점 좋아지는걸 보면서 그 누구보다 벅찬 감동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번 자원봉사에 참여한 후배 중 흑백사진 동아리(포 토스터디) 동생인 박지은 학생에게는 여기 센터 내 진료 모습 등을 필름 카메라로 찍어 사진전에 출품해 보자고 했어요. 저도 시간이 날 때마다 센터 내 의료봉사 모습을 카메라로 찍으려 하고 있습니다. 먼 훗날 분명 좋은 기억 거리로 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코로나19와 싸우는 여러분들이 진정한 영웅” 

///부제 서울센터 자원봉사 한의의료진 교육…확진자들 건강회복에 주력

///부제 한의진료 서울 전화상담센터 운영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대구한의대 부속 한 방병원 별관에 설치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 터(1668-1075)’를 서울에서도 운영함에 따라 지난 달 29일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자원봉사 한의진료진을 대 상으로 전화상담센터 운영 전반에 걸친 교육을 통해 코 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확진자들의 건강 회복에 최선 을 다하기로 했다. 이날 최혁용 회장은 “중국에서 우한 폐렴이 발생했을 때 중의사들은 자기 생명을 담보로 우한으로 달려가 그 곳에서 임상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계속해서 업데이트 하며 환자들을 돌봤다”면서 “우리에게도 그 자세가 필요 하다. 비록 정부가 우리를 최고 책임자로 인정해주지 않 고 우리를 배제한다고 해도 환자를 대하는 데 있어 우리 는 여전히 최종 책임자일 수밖에 없기에 의료인의 사명 으로 코로나19 확진자들을 돕기 위해 나선 여러분들이 바로 진정한 영웅”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운영 은 감염병 비대면진료라는 목표에 부응하고 있고, 한의 약을 활용한 우수한 치료 효과 데이터가 만들어지고 있 어, 이 데이터가 앞으로 이탈리아 독일 미국 등에서 활용

된다면 우리나라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큰 반성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여러분들의 노고로 한의사 가 감염병의 국가 방역 및 진료 체계에 편입하는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사전교육 현장에는 홍주의 회장(서울), 윤성 찬 회장(경기), 오명균 회장(강원), 이주봉 회장(충북), 이 필우 회장(충남), 강동윤 회장(전남) 등 시도한의사회 회 장들도 참석해 자원봉사 한의의료진들의 노고에 깊은 감 사를 나타내 보였다. 이와 관련 홍주의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정작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한의사와 한의약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채 국민 의 건강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라면서 “이 같은 불합리함을 개선하고자 한의진 료 전화상담센터에 기꺼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주신 의 료진 여러분들의 수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또 “지금의 여러분의 수고가 다음에 다가올 수 있는 또 다른 감염병에서 한의약의 설 자리를 찾아가 는데 있어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면서 “여러분들의 자 원봉사 활동은 국민에게 한의약의 신뢰를 높여 나가는 것은 물론 한의약의 제대로 된 가치를 널리 전파하는 귀 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성찬 회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인 재난 상 황에서 역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적극적으로 나서 주신 한의사들이 많은데, 전국의 보건 소와 보건지소에서 근무 중인 공중보건한의사는 물론 공직 한의사들께서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들과 대면하여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또 “대구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서 자원 봉사 중인 한의사들은 물론 이제 서울센터에 지원해주 신 여러 회원들과 한의대 학생들이야말로 천연두를 극 복하고자 우두법을 도입한 현대의 지석영이요, 마과회 통을 저술한 현대의 정약용이며, 자랑스러운 허준의 후 에들이라 불리워질 것”이라면서 “여러분들의 헌신과 숭 고한 인도주의적 봉사는 대한민국의 한의사들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대로 감염병의 진단, 신고, 검안, 치료의 당당한 주체임을 국민들과 보건의료 당국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된 교육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송미덕 부회장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한의진료 권고안(제2판)’ 및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활용되고 있는 청폐배독탕, 마행감석탕, 오령산, 소시호탕, 사간마황탕, 곽향정기산 등의 적응증과 임상례를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최건희 의무이사는 대구에서 운영 중인 한의진 료 전화상담센터의 진료 프로세스(전화상담 예진, 진료 팀 전화진료 및 처방, 약제 배송)를 설명했고, 강영건 기 획이사는 실제 대구에서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운영 하며 느꼈던 장단점을 비롯해 센터의 효율적인 운영 방 향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 별 관의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 이어 지난 달 31일부터 한의사회관 5층에 설치한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본 격적으로 운영, 한의약을 통해 확진자들이 건강회복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회원들의 십시일반으로 성금 마련” 

///부제 공주시한의사회, 대한한의사협회에 코로나19 극복 150만원 기탁

///본문

Q. 성금이 모이기까지의 과정은. 며칠 전 지역에서 오랜 세월 진료하신 원로 원장님 이 한의신문에서 코로나 19 기부금 모금  내용을 보시 고 대구에서 봉사활동 하시는 회원님들을 위해 개인 명의 보다는 공주시한의사회 명의로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주셨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 원장님은 바로 100만원을 보내 주셨고, 공주분회는 임원 회의 를 통해 모든 회원 분들이 기부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분회비 50만원을 보태서 150만원을 기부하기로 결정 했다.

Q. 보건소에도 쌍화탕, 경옥고 등을 전달했다. 2월 중순 충남지부가 도청의 방역 담당자에게 경 옥고를 지원하게 된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분회 차 원에서도 뜻을 모으는 게 좋을 것 같아 임원과 회원 의 뜻을 모아 고생하시는 공주 보건소 직원 분들을 위해 경옥고와 쌍화탕을 지원했다. 직원 분은 우리

에게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편지까지 써 주셨다. 그리고 한 회원은 개인적으로 취약계층 지원을 위 해 마스크를 제작하는 자원 봉사자분들께 쌍화탕 200포를 전달했다. 

Q.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제도적으로 뒷받침 돼야 할 부분은. 현재 서울·대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 19 환자 에 대한 한의 치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가능한 권역별로 현재의 경증 환자 치료 시스템을 확대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실질 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방법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사태에서 한의학 의 공공의료에서의 역할을 조금씩이나마 넓혀가는 길 이라 생각한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공주분회 한 회원이 얼마 전 일요일 대구센터에서 의료 봉사 진료를 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통화를 했는데, 무척 감동을 받았고 이 회원이 자랑스러웠다. 국가적인 재난 속에서 한의사로서의 박탈감과 무기력 도 느끼지만, 반대로 불안감에 몇 번씩 고민하고 내원 하시는 환자분들을 대할 때마다 고귀한 생명을 성심으 로 치료하는 한의사로서의 사명감도 다시 더 새기게 된다. 전국의 회원들이 자랑스럽고 분회 회원들의 진 료 현장과 지역사회에서의 봉사와 희생에도 감사할 따 름이다. 전 국민과 전 회원들의 의지로 빠른 시간 안에 코로나를 이겨 낼 것이라 확신한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 이야기 담은 영상 유튜브 공개

///부제 자원봉사 한의사들에 응원과 감사의 댓글 이어져

///본문

정부의 어떠한 지원도 없는데도 오로지 코 로나19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진 료실을 떠나 대구로 달려온 한의사들의 이야 기를 담은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돼 주목된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지난 1일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 이상한 나라의 이상 한 한의사들’이란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Uy ujyfi-OZg&feature=youtu.be)에 올렸다. 이 영상은 온 국민의 건강이 위협받고 전 세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있음에도 한의사가 방역을 자원해도, 진료를 자원해도 정부로부터 거 절당하는 이상한 현실 속에서 대구까지 달 려가 전화상담센터를 세우고 어떠한 지원도 없이 자원봉사로 진료를 시작한 이상한 한 의사들이 있다며 반어적 표현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이들이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지도 소개된다. 비대면 진료가 필요한 상황에 맞춰 전화진 료 프로그램을 새롭게 만들고 코로나19 한의 진료지침 권고안을 만들었으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진료지침에 따른 한

약을 만들어 직접 포장하고 전국 곳곳을 발로 뛰어 문 앞까지 한약을 배송한 후 환자들이 한약을 잘 받았는지 일일이 확인하는 모습들 이 담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배제 하고 폄훼하는 모습이 분분하지만 이상한 나 라의 국민들은 그들을 응원하고 원하고 있다’ 며 수많은 환자와 국민의 응원 메시지와 함께 ‘오늘도 차갑게 식은 도시락을 먹고 전화상담 센터에서 쪽잠을 자지만 국민이 행복하다면 힘들지 않다는 이상한 한의사들’이라며 자원 봉사 진료를 위해 한걸음에 대구로 달려와준 ‘눈’밖에 보이지 않는 마스크를 쓴 한의사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어 “이상한 나라의 참 이상한 한의사. 자 랑스러운 대한민국 한의사입니다”라며 2분 24초 분량의 이 영상은 끝을 맺는다. 영상이 공개된 후 ‘감사하다’, ‘응원한다’, ‘감 동이다’, ‘영웅들’ 등 격려의 말과 함께 감사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특히 ‘감사합니다. 대구에 있는 가족이 한약 도움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 는 실제로 가족이 도움을 받은 분의 감사 댓 글이 눈길을 끌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강원도한의사회 춘천화천 분회장 김대식이다. 강원도 춘천에서 육림한의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Q. 코로나19가 한의원 경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 황에서 성금 250만원을 기탁한 이유는?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내원하는 환자들이 절반 가 까이 줄어들 정도로 한의원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연 세가 있으신 분들은 아예 집 밖으로 안 나오는 것 같고, 그나마 젊은 환자들이 마스크를 끼고 내원하고 있다. 한 의원 경영도 그렇지만, 코로나19에 대한 한의사의 참여 가 보건당국이나 대구시에 의해 번번이 거절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도 대구시에 기부 나 기탁을 하는 방법은 열려 있는 것 같아 총무이사와 함 께 성금 형태로 마음을 전하는 건 어떨지 논의했다.

Q. 성금을 모으기까지의 과정은?

이사회를 열고 의견을 모아 회원들의 동의를 거쳐 기 부를 결정하게 됐다. 다행히 모두들 흔쾌히 찬성해 주셨 고, 회원분들의 십시일반에 분회비의 재난기금 성격의 예산을 보태 250만원을 만들 수 있었다. 큰 금액을 내신 회원분의 경우 익명을 요청해 따로 밝히지는 않겠다.

Q. 한의사랑적십자봉사회, 해외 빈곤아동 후원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의사랑적십자봉사회는 2007년에 춘천분회의 임일 규 원장이 결성한 봉사단체이다. 평생을 사회봉사 등에 헌 신하신 분이라 많은 감화를 받은 터였다. 지금도 이 봉사 회에 속해 한 달에 한 번씩 소외된 어르신들을 방문해 한 의 치료를 주로 펼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경우 2015년부터 기부해오던 게 5년 정도가 됐다. 이런 식으로 현재 참여하고 있는 봉사활동이 4~5 종류가 된다. 모두 제가 할 수 있는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이다. 힘겨운 이웃에 게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Q.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에게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여 수시로 손 씻는 것이 가장 중 요하다고 말씀드리고 마스크 착용으로 나를 방어하고 남들을 보호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린다.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 규칙적인 생활습관, 가벼운 운동, 숙면 등을 강조하고 있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현재 협회에서 한의전화진료상담센터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 다른 회무도 모두 미뤄두고 국가적 재난상태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격려를 보 내고 싶다. 코로나19에 한의사가 배제된 현실이 이번 기 회에 공론화됐는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그때에는 뜻 있는 한의사들의 참여를 외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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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코로나19, 한의원에서도 치료가 되나요?

///부제 경기도한의사회, 위기극복 시리즈 세번째 영상 유튜브 공개 

///부제 “면역력 유지하면서 감염단계에 맞는 체계적 대응 필요”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가 코로 나19 대응을 위한 세 번째 영상 ‘위기극복 시리즈- 한의원에서도 치료가 되나요?’ 를 지난 16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전 영상에서 코로나19가 무엇이고 중 국에서는 ‘청폐배독탕’으로 효과적으로 치 료하고 있다는 내용을 다뤘다면 12분 분량 의 이번 영상(https://www.youtube. com/watch?v=SGe0Ev3nC34)에서는 한 의원에서 어떠한 치료를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는지 상세히 소개했다. 먼저 최근 국민들의 불안감으로 인해 온라인상에 검증되지 않은 여러 가지 설 에 대해 대한동의방약학회 이원행 부회 장은 “비타민 C가 좋다. 무슨 주사가 좋 다. 강황을 먹어라. 이러한 이야기는 전부 근거가 미약하다. 면역력이 아무리 강해 도 바이러스에 많이 노출되면 답이 없다. 걸리지 않게 하는 것은 방역과 위생이 가 장 중요하다”며 면역력을 유지하면서 바 이러스 감염단계에 맞는 대응을 해야 한 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 초기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이 부회장은 “초기에는 감기와 치료방법 이 동일하다. 다만 코로나19는 보통 코와 목 같은 ‘상기도’에 머물면서 증상을 발생 시키는 다른 감기 바이러스와 달리 주로 

증식하는 곳이 ‘하기도’ 즉 ‘허파’라는 것이 다른 점”이라며 “중국 각 지역 코로나19 진료지침을 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 기 불편한 증상이 생기기 이전에 초기 치 료에서는 여타 감기처방을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38도 이하의 발열 및 호흡곤란이 없는 감기증상을 보 이는 환자들은 우선 감기약을 복용하면 서 외출을 자제하며 4~5일간 지켜보도 록 권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의학에서는 ‘정기가 안을 지키 고 있으면 사기가 간섭하지 못한다(正氣 存內 邪不可干)’는 핵심 사상이 있다. 즉 감기하나를 치료하더라도 증상을 완화시 키는 대증치료가 아니라 인체의 면역체 계를 정상화시켜 면역계가 스스로 병을 이겨내도록 처방을 구성하게 된다. 이렇 게 약을 쓰면 감염 증상도 순차적으로 완 화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몸살기운 이 있고 살짝 오한이 들고 열도 나면서 목 이 아프거나 잔기침이 나올 때는 ‘연교패 독산’을, 여기에 몸살기운도 있는데 입맛 도 떨어지면 ‘인삼패독산’ 혹은 ‘시호계지 탕’을, 몸살이 좀 더 심해지면서 뒷목이 뻣 뻣해지고 코가 건조하고 막히면 ‘갈근해 기탕’을, 줄줄 흐르는 콧물과 재채기가 특

징적이라면 ‘소청룡탕’이 좋다. 열이 없어 병원가기가 애매한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 중국에서 코로나19 예방 처방으로 발표된 것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옥병풍산’이다. 그러나 이 약은 우리나라에서 보험적 용이 안되기 때문에 따로 처방을 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다. 이를 간단하게 대체할만한 보험한약으 로는 ‘보중익기탕’이 있는데 다른 바이러 스이기는 하지만 일본에서 인플루엔자에 대한 예방효과가 연구돼 있는 처방이기 도 하다. 미열이 있지만 그렇다고 병원에 갈 정 도는 아니고 마른기침이 나며 피곤할 경 우에는 ‘소시호탕’이 좋다. ‘소시호탕’은 코로나19 환자가 많이 발 생한 중국 후베이성에서 효과가 좋은 것 으로 알려진 폐렴 1호방이라는 처방의 핵 심 약물이기도하다. ‘소시호탕’을 중심으로 피곤하면서 목이 

깔깔하면 ‘은교산’, 배가 더부룩하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불환금정기 산’, 기침이 좀 더 두드러지면 ‘행소탕’ 또는 ‘삼소음’ 등 여러 한약을 함께 복용하며 치 료하면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구나 이 모든 약들은 건강보험 적용 을 받기 때문에 부담없이 가까운 한의원 에서 편리하게 처방 받을 수 있다.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때문에 민폐가 될까봐 밖에 못나간다는 분들이 많다. 그 리고 자가격리자, 만성질환, 노약자, 고위 험군 환자들에게 3월9일부터 전화상담 (1668-1075) 및 처방이 가능해졌다. 소 개한 처방들은 단순히 감기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코로나19에도 활용되도록 고안 된 처방들이기도 하다”며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고민만 하지 말고 가까운 한의원 에 가셔서 문의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강 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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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우석한의대 장인수 학장, WHO 세미나서 ‘코로나19 한·양방 병행치료’ 필요성 강조 

///부제 “코로나19 같은 급성 전염성 질환의 경우 비대면 원격진료가 유일한 대안”

///부제 세계 각국도 코로나19 대응에 한의약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본문 

우석대학교 한의과 대학 장인수 학장(사 진)이 지난달 30일 세 계보건기구(WHO)가 개최한 세미나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 한 양·한방 병행치료 의 필요성을 강조해 주목을 받았다. 제네바 세계보건기구 본부 소속인 전 통의학 및 보완통합의학 부서 주관으 로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전통의학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코

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미국과 캐나다, 중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위스 등 9개 국가 연구자들이 참 석한 이번 세미나에서 장인수 학장은 ‘코 로나19에 대한 한국 한의학의 역할’에 대 해 주제 발표했다. 장인수 학장은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 생 현황과 대단위 진단검사, 투명한 정보 공개 및 드라이브 스루 등 한국의 혁신적 인 사례와 함께 대한한의사협회 주도로 대구에 전화진료센터를 개소해 자가 격 리 중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화 상담과 한약 처방을 무료로 실시하는 등 코로나 19 확산 저지와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 고 있는 한의계의 노력을 전했다.

특히 장인수 학장은 “코로나19는 호흡 기 증후군을 위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사스·메르스와 유사점이 많다”며 “사스가 종료된 이후 이와 관련된 세계보건기구 의 공식 보고서가 나왔는데 한약이 사스 치료에 효과적이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 다”고 밝혔다. 이어 급성 감염성 질환과 에이즈 분야 의 세계적 석학인 홍콩중문대학 라우 (Lau) 교수의 연구를 인용해 “북경에서 위중한 사스 환자를 대상으로 서양의학 만으로 치료했을 때의 사망률은 47.4% 였지만 한약을 병용 투여했을 때의 사망 률은 15.4%였다”라며 “한약을 같이 투여 할 때 사망률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었다”

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코로나19와 같은 급성 전염성 질환에서는 1차 진료 현장에서 일 반적인 형태의 진료 수행이 불가능하며 비대면 원격진료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제시한 후 “전통의학 치료를 시행해 좋은 성과를 거둔 중국처럼 세계 각국도 코로 나19 대응에 한의약의 적극적 활용이 필 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인수 학장은 지난 2017년 제14 대 우석대의료원장 겸 전주한방병원장으 로 취임했으며 현재 ‘코로나19 한의 진료 권고안’ 집필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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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치료 등 코로나19 극복 임상경험 ‘공유’

///부제 새로운 질병 코로나19, 예방 및 관리·진단 및 치료·간호 등으로 구성 

///부제 한의약 치료, 초기·중기·심각·회복으로 구분해 주요 증상 및 처방 게재

///부제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中 저장대학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 핸드북’ 소개

///본문

 “자가 격리되신 분들이 이렇게 많을 줄은 현장에 올 때까지 몰랐어요. 그 분 들을 떠올릴 때마다 더욱 큰 책임감을 느 낍니다.” 지난 9일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 센터 개소 이래 쉼 없이 약제파트를 맡고 있는 송선영(대구한의대 본과4학년) 학생. 송선영 학생은 한의진료 전화상담센 터가 개소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대구 한의대 동기, 후배들과 함께 자원해 근 무 중이다. 배치받은 업무는 환자들에게 처방된 한약제제를 개별 포장하는 배송 팀이다.  하루에도 여러 번씩 입출고되는 한약 제제 관리 업무와 환자 상태에 따라 처방 되는 한약제제의 개별포장을 담당하고 있다. 약 포장을 하는 만큼 송선영 학생 은 꼼꼼함이 생명이라고 강조했다. 확진 자 개인 몸 상태에 따라 약 처방이 다르 고, 재진 환자의 경우에도 그날 전화상 담 받은 몸 컨디션에 따라 약 복용량이 이전과 다르게 처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로 청폐배독탕 1회 복용량(3포)대 로 처방되긴 하는데 일부 환자들은 2포 만 처방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또 오랜 자가격리로 인해 스트레스나 우울감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이를 개선

시키는 한약도 처방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약 포장에도 꼼꼼하게 신 경을 써야 합니다.” 실제로 지난 17일 코로나19 한의진료 전 화상담센터 내에서 취급하는 한약제제는 청폐배독탕과 소청룡탕, 보중익기탕, 은교 산 등 20여 가지나 됐다. 그중 소청룡탕은 과립형태나 연조제, 정제로 구분되고, 보 중익기탕은 과립제와 연조제, 은교산은 과 립제와 캡슐제, 코로나 치료한약으로 쓰이 는 청폐배독탕의 경우 마황이 들어간 제제 와 안 들어간 제제로 구분되기 때문에 실 질적인 약 가지 수는 그 이상이다.    이처럼 꼼꼼함을 요하는 업무를 맡은 만큼 피곤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송선영 학생은 “환자들의 격려 덕분에 피곤하지 않다”고 말했다.  “워낙 처방되는 약이 많기 때문에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긴 합니다. 전화를 주신 확 진자 분들 중에서는 약이 잘 나을 수 있냐 고 물으시는 분들도 계시고, 정말 무료가 맞냐고 묻는 분들도 계세요. 하지만 격려 와 응원을 보내주시는 확진자 분들도 많 아요. 그런 환자 분들의 격려 덕분에 피곤 함보다는 늘 힘이 납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봉사를 통해 앞으 로 환자를 치료하는 한의사로서 더욱 열 심히 해야겠다는 사명감을 다시 한 번 느 꼈다”며 “자가격리 된 확진자 분들이나 생 활시설에 수용된 확진자 분들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다. 이 분들에게 조금 이나마 용기를 주고 싶고, 앞으로 선배 한 의사들처럼 훌륭한 한의사가 되고 싶다” 고 말했다.

///끝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센터장 이 향숙·이하 연구센터)는 지난 1일 홈페 이지를 통해 ‘COVID-19 예방 및 치료 핸드북(저장대학 의과대학 제1부속병 원 임상경험집)’을 소개했다. 마윈공익기금회와 알리바바공익기 금회가 저장대학 의과대학 제1부속병 원과 함께 만든 이 핸드북에는 (코로나 19로)전쟁을 치른 중국 의료진의 조언 과 참고자료가 담겨 있다. 핸드북의 서론에서는 “해당 의료진 은 지난 50일 동안 중증환자 78명을 포 함해 총 104명의 환자를 돌보는 바쁜 와중에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그들의 노력 덕분에 단 한 명 의 의료진도 감염되지 않았고, 진단 누 락이나 사망자 발생도 없었다”며 “저장 대학 의과대학 제1부속병원의 이러한 경험은 최전방의 의료 종사자에게 가 장 귀중하고 가치 있는 정보이며 결국 은 가장 중요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밝 혔다. 또한 “코로나19는 완전히 새로운 질 병으로, 중국은 이 팬데믹의 고통을 처 음으로 경험한 나라로서 격리, 진단, 보 호 조치, 재활 등 모든 시스템을 처음부

터 만들어 왔던 만큼 이 핸드북이 감염 이 시작되고 있는 나라에서 유용하게 쓰이기를 바란다”며 “팬데믹은 글로벌 시대에 인류가 직면한 공통과제이다. 지금 누구나 자원, 경험, 교훈을 공유하 는 것이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 법이다. 팬데믹의 해법은 고립이 아니 라 협력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핸드북은 △예방 및 관리 △진단 및 치료 △간호 △부록 및 참고문헌 등 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진단 및 치료’ 부분에서는 ‘한의학(TCM) 분류 치료로 치료효과 개선’이라는 별도의 부분을 게재해 눈길을 끈다. 이에 따르면 COVID-19는 △초기 △중기 △심각 △회복 등의 단계로 나 뉠 수 있으며, 초기 단계에서 보이는 두 가지 주요 증상은 ‘폐부종’과 ‘오한 및 발 열’이며, 중기 단계의 특징은 ‘간헐적 오 한 및 발열’이, 심각 단계의 특징은 ‘전 염성 독소의 내장 폐색’, 회복 단계에서 는 ‘폐와 비장의 기(氣) 부족’이라고 설 명하는 등 각 단계에 맞는 주요 증상들 을 제시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초기 증 상은 폐부종 증후군에 속하며, 발열 증

상 때문에 간헐적 오한 및 발열에 대한 치료를 모두 권장한다고 밝히는 한편 중기 단계에서는 오한, 습(濕) 관련, 발 열 증상이 공존하기에 한의학적으로는 ‘차가움과 뜨거움의 혼합’에 해당, 한 (寒)성 및 열(熱)성 치료 모두를 고려해 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즉 한의학 이론에 따르면, 열증은 찬 성질의 약으로 치료해야 하지만 한성 약물은 양(陽)기를 해치며 비장과 위를 

차갑게 하고 중초(中焦·횡격막과 배꼽 사이의 소화기관)에 한열(寒熱)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는 한성 및 열성 치료를 모두 고려해야 한 다. 코로나19 환자가 일반적으로 오한 과 발열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다른 치 료법보다도 한성 및 열성 치료가 효과 적이라는 것. 이와 함께 각 분류에 따른 치료법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우선 ‘폐부종’에는 마황 6g, 행인 10g, 의이인 30g, 감초 6g, 황금 15g, 곽향 10g, 노근 30g, 관중 15g, 복령 20g, 삽 주 12g, 후박 12g을, ‘오한 및 발열’에는 마황 9g, 생석고 30g, 행인 10g, 감초 6g, 황금 15g, 과루피 20g, 지각 15g, 후박 12g, 어성초 20g, 상백피 15g, 반 하 12g, 복령 20g, 길경 9g을 처방한다 고 제시했다. 또한 ‘간헐적 오한 및 발열’에는 반하 12g, 황금 15g, 황련 6g, 건강(乾薑) 6g, 대추 15g, 갈근 30g, 목향 10g, 복령 20g, 절패모 15g, 의이인 30g, 감초 6g 을 활용하는 한편 ‘전염성 독소의 내장 폐색’에는 청심환을 사용해 치료하며, ‘폐와 비장의 기(氣) 부족’에는 황기 30g, 당삼 20g, 초백출 15g, 복령 20g, 사인 6g, 황정 15g, 반하 10g, 진피 6g, 산약 20g, 연자 15g, 대추 15g을 사용 한다고 제언했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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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정동기 정담한의원 원장

///제목 전화상담센터 개소 준비 및 직접 진료 참여… 한의사로서 많은 생각 갖게 해

///부제 한약제제는 물론 첩약에 대한 환자들의 높은 호응… 한의사의 역할 ‘확신’

///부제 일선 회원들의 코로나19 극복 위한 적극적인 동참 ‘기대’

///본문

제가 한의원을 개원하고 있는 지역이 대구이고, 지난 3월9 일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개소 당시 중앙회 이사 직을 맡고 있어, 개소 준비를 위해 여러 가지 일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전화 진료봉사도 11일 정도 함께 하면서 100여명의 환자를 직접 진료해보기도 했습니다. 개소 준비와 함께 전화진료를 직접 해보면서 느낀 점이 있 어 지면을 통해 한의사 회원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신종 전염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지는 않았나? 실제 한의원에서 보는 환자 대부분이 근골격계 질환이다 보니 대부분의 젊은(?) 한의사들은 근골격계 질환을 제외한 다양한 질환을 접할 기회 자체가 적었고, 또한 감염병을 관리 할 다양한 치료 도구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경험하지 못한 질병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언론 등을 통해 나오는 중국과 이탈리아 등 지의 코로나19 치사율은 거의 10%대에 육박, 코로나19에 대 한 공포를 심화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물론 한국의 진단 능력의 월등함으로 모집단이 많아진 것 과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한국의 치사율은 상대적으로 낮지 만 확산력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실제 환자와 통화하고 처방하고 관리해본 결과, 소수의 위 중한 환자를 제외한 대다수의 환자들은 한의치료로 관리가 가능해 보였고, 위중한 환자도 협진이 가능하다면 사망율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화진료를 통해 직접 환자를 보면서 그동안 나 자신 도 모르게 가지고 있었던 코로나19 등과 같은 전염병이 주는 막연한 두려움 자체는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신종 전염병에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제 필요 이번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 는 한약은 △청폐배독탕1 연조제 △청폐배독탕2(마황 제외) 연조제입니다. 하지만 이는 양방의 한의치료 공격에 대한 방어와 실제 중 국 임상에서 사용한 근거 등을 위해서 전략적으로 선택한 최 선의 방법입니다. 당연히 이보다 더 좋은 처방도 있겠지만,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공통된 진료를 하고, 후일 통계를 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서는 이 두 가지 

제제 이외에 많이 처방되는 비급여 한약제제로는 △향사육 군자탕 △곽향정기산 △경옥고 △청폐경옥고(경옥고+상 백피, 오미자, 길경, 사삼) △은교산 △목향 공진단 등 다양 합니다. 전염병의 초기에서부터 중기, 위중기, 회복기 까지 커버할 수 있는 다양한 제제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한약 제제가 급여화 되어야 함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향후 보험 한약제제의 확대를 반드 시 이루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 소중한 경 험이었습니다.  

탕약(첩약)의 급여화도 반드시 필요 위와 같은 다양한 한약제제 이외에도 한의진료 전화상담 센터에는 다양한 비급여 탕약들도 함께 구비돼 있습니다. 대 표적인 처방은 △익기보폐탕 △자음보폐탕 △옥병풍산 △ 가미귀비탕 등이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3〜5일간 투여하고, 다시 환자의 상태 를 확인하면서 처방을 바꾸거나 추가 처방을 하고 있는 식으 로 진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비용이 발생하지 않기는 하지만 환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좋은 편임을 환자들과의 통 화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비용적인 부분만 환자가 감당할 수준으로 제도가 정착된 다면 환자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 것이 자명해 보입니다. 향후 첩약건보가 기본 10일분 정도로 셋팅이 되고 있는 것 으로 알고 있지만, 혹여나 5일분 정도로 셋팅이 되더라도 그 댓가로 다양한 질환에 대한 첩약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된다 면 실보다 득이 훨씬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환자도 놀라고, 한의사도 놀라고… 사실 이번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개소하면서 걱정도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한의계 역사상 한 번도 시도해본 적 이 없는 사업이기도 하고, 코로나19에 대해 알고 있는 게 너 무 적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막상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개소 3주가 다 되어가 는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환자들의 만족도와 호전도는 물론 감염병에 대한 한의치료의 효율성과 한의사로서의 보람감 등에서 환자나 한의사 모두가 놀라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찌보면 중국처럼 새로운 신종 전염병에는 한의와 양의 가 같이 협진하고 노력해서 싸워나가야 하는 것이 당연함에 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양방의 폄훼를 먼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인 것 자체가 너무나도 안타까운 심정입 니다. 그러나 이번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가 마무리 되고 나면 역사의 한 페이지에 코로나19 극복에 한의계의 노력이 일조 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현재까지의 경과를 보면 코로나19가 단기간에 종식되지 는 않을 것 같은 상황이긴 하지만, 코로나19를 이겨내는 그 날까지 모두들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또한 한의사 회원이라면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 터’에 동참해 보는 것을 적극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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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새로 온 의료진 돕고자 프로그램 매뉴얼 만들었어요” 

///부제 2주째 대구 전화상담센터서 헌신 중인 민수연 진료팀장

///부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확진자분들께  도움 드려서 뿌듯함 느껴”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주왕석, 이하 울산지부) 가 지난 25일 코로나19로 인해 우선 돌봄이 필요한 취 약계층 학생 긴급지원 기부금 500만원을 울산강북교

육지원청에 전달했다. 울산지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취약계층 학생들이 안전과 유사시 있을 수 있는 결식 등을 고려해 온정의

손길로 도움을 주고자 나섰다. 정연도 강북교육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취약계층 학생들의 긴 급지원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준 울산시한의사회 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귀한 기부금을 전달받 은 만큼 효율적으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주왕석 회장은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됨에 따라 세 차례나 개학이 연기돼 취약계층 학생들의 실망감 이 매우 클 것”이라며 “특히 감염병 예방이 어려운 취 약계층 학생들에게 이 기부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지 원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울산지부 주왕석 회 장을 비롯해 울산광역시중구한의사회 박규섭 회장, 울산광역시북구한의사회 박종흠 회장이 함께 참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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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좋은 선례 남겨 국민에게 큰 도움되길!” 

///부제 “ 한약 처방 만족하는 환자들 점점 늘어나, 전염병에 맞서는 좋은 경험

///본문

[편집자주]  대한한의사협회관 5층에서 운영 중인 ‘코로나19 한의 진료 전화상담센터’에서 대구센터에서의 경험을 살려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한의대생 봉 사 부팀장인 박수나 학생(동의한의대 본과 3년)으로 부터 전화상담센터 현장 상황에 대해 들어봤다.

Q. 대구센터에서도 봉사 활동을 했다. 지난달 19일부터 대구센터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개소 11일 차에 입소했기에 이미 진료에 필요한 예 진, 약제 포장, 배달 등 체계가 갖춰져 있었다. 학생 팀원으로서 예진 팀으로 배치돼 전화상담도 하 고, 약제 포장 및 배달 업무까지 진행했다.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들이 쾌차하기 바라는 마음을 갖고 일하 고 있다. 소통의 어려움으로 힘든 과정들도 겪었다. 확진 자의 대다수가 사투리를 사용하는 대구·경북 주민이고 그 중에서도 중·장년층이 많다 보니 통화가 길어지는 일 이 부지기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봉사자들에게 감사 하다는 인사를 전할 때면 더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 각이 들었다.

Q. ‘환자들을 위해 일을 하고 계신다’ 먼저 어머니께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 싶다. 유년시절 부터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는데 이는 어머니의 영향

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사회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 이 있다면 어떤 것이든 보탬이 돼야 한다는 것이 어머님 의 가르침이셨다. 이번 봉사활동 역시 어머니께서 적극 추천해주셨고, 학교 주변에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보고 지원하 게 됐다. 어머니께서 현재 대구에 있는 선별진료소와 생활치료센터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 자들을 위해 일을 하고 계신다. 20년이 넘도록 봉사활 동을 하셨음에도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고 말씀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이 든다.

Q. 한약 처방을 받은 환자들의 반응은 어땠는가? 상담센터 하루일과가 끝나면 피드백을 위한 자체 컨 퍼런스를 진행한다. 이 때 하나의 에피소드가 소개됐었 는데, 한 환자께서 본인보다 늦게 입소한 환자가 한약을 먹고 먼저 퇴원했다고 말했다. 이에 그도 빨리 한의진료 및 한약처방을 받고 싶다고 들었다. 이 같은 이야기를 들 을 때면 환자들의 인간적인 모습에 웃음도 나고, 환자들 이 필요로 하는 일을 한다는 데 뿌듯함을 느낀다.

Q. 봉사 활동에 대한 사명감이 느껴진다. 코로나19 환자들은 격리되면 모든 것을 혼자해야 한 다. 입원부터 퇴원수속 등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해결해 야 하니 외로움을 느끼신다 말씀하시고, 관리 받지 못한 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대다수다. 그래서인지 수화기 너 머 목소리에서 반가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한약으로 이 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지는 이유다. 특히 이번에 한의학이라는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기회 라는 점에서 매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의 신

분이지만 감염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느끼고 있는 고립감 등 정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

Q. 학생의 관점서 바라보는 전화상담센터의 모습은? 단 기간 내, 이렇게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코로나 19 치료에 노력하는 대한한의사협회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한약 처방을 받고 싶어 하 고, 한약 처방을 통해 몸이 좋아져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에 대구센터, 서울센터가 좋은 선례를 남겨 이후에도 국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 한다. 또한 현재 많은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센터에서 시간 을 보내고 있다. 안타까운 점은 지속적으로 봉사에 동참 하는 학생들이 적은 것 같다.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해 준다면 프로세스 구성이나 효율적인 체계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 우리는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일을 하고 있다. 평생 경험하지 못하는 일이 될 수도 있 기에 꼭 경험해보길 바란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한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고, 한 약 덕분에 완치했다고 이야기하는 환자들도 많다. 주저 하지 말고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 전화하 셔서 한약을 처방받길 바란다. 최근에는 확진자 및 격리 자보다 완치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국민 모 두가 코로나19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고, 일선에서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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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현장 오지 못한 병원 식구들 대신해 최선

///부제 3인 한 팀으로 봉사 참여한 어인준 이사·서희정·김보람 간호사

///부제 서희정 간호사…틈만나면 봉사, 김보람 간호사…결혼식도 연기 

///부제 “한의계의 단합된 힘에 감명…영상 기록물로 남길 것” 

///부제어인준 경남지부 정책기획이사

///본문 

어인준 경상남도한의사회 정책기획 이사(당당한의원 원장)와 서희정 간호 사(당당한의원 실장), 김보람 간호사(당 당한의원 팀장)는 한의진료 전화상담센 터 봉사 소감에 대해 “현장에 오고 싶어 도 근무 때문에 참여하지 못한 병원 임 직원 모두가 주역”이라고 말했다.  이들 세 명은 지난달 22일부터 ‘코로 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찾아 확진자들을 위한 전화상담과 한약 처 방, 한약 포장 등 자원봉사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어인준 이사는 대한한의사협회 가 전화상담센터 운영을 기획하고, 대 구로 파견 나갈 의료진을 모집할 때부 터 지원했던 한의사 중 한 명이다. 그는 또 코로나19 자문T/F팀에 경남지부를 대표해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또 최근 어 이사를 비롯한 당당한의원 

임직원들은 대구에서 헌신하고 있는 한 의 의료진에게 보탬이 되고자 자체 성금 을 모아 한의협에 기탁하기도 했다.  그는 자원봉사 참여 계기에 대해 “국 가 감염병 예방관리에 있어 한의사의 참여는 제한적이어서 아쉬운 마음을 가

지고 있어 오게 됐다”며 “저보다 현장에 가서 일을 돕자고 말을 꺼낸 서희정 실 장과 김보람 팀장이야 말로 직업적 소 명의식이 저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이 라고 추켜세웠다.  어 이사 말에 따르면 실제 서희정 실 장은 평소 시간만 되면 의료봉사를 다 닌다고 한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관 련해서도 서 실장은 대구시가 의료지원 신청자를 모집할 때 지원하고자 했지 만, 뜻을 이루지 못해 이번 전화상담센 터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됐다. 서희정 실장은 “평소에도 의료봉사를 다녀오겠다고 하면 원장님은 근무 일정 까지 흔쾌히 빼준다. 늘 이해해주는 원 장님한테 더욱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 했다.  이와 함께 김보람 팀장은 곧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임에도 불구하고, 미약한 

힘이나마 돕고 싶다는 생각에 의료봉사 를 자원했다. 더욱이 그는 원래 지난달 14일 예정됐던 결혼식마저 연기한 채 누구보다 씩씩하게 근무하고 있다.  김보람 팀장은 “지금 같은 시기에 하 객 초대도 조심스럽고, 또 집단 행사로 

인해 자칫하다간 병원에도 폐를 끼칠 수 있을 것 같아 식은 나중에 올리기로 했 다”면서 “기왕 결혼식까지 취소했으니 까 내가 나서 코로나19를 종식시키자 생각해 자원하게 됐다”며 밝게 웃었다.  이 같은 직원들의 헌신에 대해 어 이 사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참여하는 이 들의 모습을 보면 한 없이 감사하고, 저 또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어 이사는 감염병 예방관리에 있어 전화상담센터 내 모든 구성원들의 활약이 대단한 만큼 이를 본인 나름대 로의 영상물로 ‘기록’하고 있다고도 설 명했다.  한의약에 대한 일반 상식과 치료법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한지 벌써 일 년 반째라 는 어 이사. 

특히 이번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그 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코로 나19 정보를 두고 제대로 된 한국어 번 역본이 없다고 판단, 이를 손수 번역해 유튜브 콘텐츠로 만들기도 했다. 그는 “정부의 지원 없이도 회원들의 성금과 한의 의료인 및 학생들의 자발 적인 헌신, 한의협의 추진력 등이 한데 어우러져 환자들에게 감염병 치료서비 스를 제공했다는 점에 깊은 감명을 받 았다. 이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할 것”이라며 “한의계 내 여러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 들고, 기획한 한의협 최혁용 회장을 비 롯해 강영건, 안병수 센터장에게도 감 사드린다”고 전했다.  서 실장은 “우리 셋이 병원을 대표해 현장에 와 있지만, 근무 때문에 못 온 직 원들도 있다. 또 성금 모금에 동참해주 고, 봉사 잘 다녀오라 배웅한 병원 식구 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들 몫까지 최선 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도 “저희보다 환자 치료를 위 해 온 종일 수화기를 붙들고 있는 한의 사 선생님들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한 다”면서 “지금 환자들에게 개별 처방된 한약을 택배 박스에 포장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확진자 한 분 한 분에게 의 료진들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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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청한, 코로나19 극복 성금 400만원 기탁 

///부제 “방역 및 진료 배제 속 힘겹게 싸우는 한의협과 한의사 동료 응원”

///본문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이하 청한) 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대한한의사협회에 4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안중선 청한 사무국장은 “방역체계에 서 배제된 고립무원의 현실 속에서도 코 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전선에서 싸우 고 있는 한의사 동료와 협회를 돕고자 모 금을 기부하게 됐다”며 “사회적으로 소 외돼 의료, 복지 체계에 접근이 힘들거 나 잘못된 제도 속에 갇혀있는 분들에게 한의전화진료센터가 도움을 줄 수 있으 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한은 그동안 한의학이 약자 곁으로 다가가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만 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한의약 보장성 

강화, 공공의료 확대, 일차의료 강화를 주장해 왔다”며 “팬데믹이 된 감염병 위 기를 해결하는데 한의사와 한의약이 소 중한 역할을 하고 나아가 이를 계기로 한 의학이 보건의료체계와 공공의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함께 뛸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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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부산진구보건소에 코로나 극복 한약 지원 

///부제 동의대한방병원 “방역 활동 최전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

동의대한방병원은 지난달 25일 지 역 내 코로나19 방역 에 힘쓰고 있는 부산 진구보건소 관계자들 을 위해 쌍화탕 600 팩을 지원했다고 밝 혔다. 고우신 병원장은 “코로나19 예방 및 시 민들을 위한 방역 활 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 의 노고에 감사드린 다”며 “모두가 힘을 모아 코로나19로 인 한 위기를 반드시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본문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의장 민백 기, 이하 한전협)에서 ‘코로나19 한의진 료 전화상담센터(1668-1075)’ 운영을 위한 성금 200만원을 대한한의사협회 에 지난 20일 기탁했다. 민백기 의장은 “전국민이 전세계적으 로 힘든 시기에 앞장서서 코로나 환자들 을 위해 진료에 힘쓰는 분들을 위해 운영 위원 16명의 모금을 진행, 회비 일부를 결의해 뜻있는 곳에 쓰이도록 조금이나 마 성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대구한의대 한방병원의 수 련의들이 진료센터에서 고생을 많이 하 고 있는데 다른 병원의 수련의들도 참여 를 원하지만 전공의 신분으로 자원 봉사 에 직접 참여할 수 없어 안타깝게 생각하 고 있다”며 “현재 모든 전공의들이 각자 의 소속 병원에서 기본 업무와 더불어 선 별 진료 등으로 힘쓰고 있고 향후 필요한 상황이 생긴다면 대한한방병원협회와

교수진과의 연계를 통해 헌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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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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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감염병 재난, 복지부가 컨트롤 타워 맡아야”

///부제 허윤정 의원,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발의

///본문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재난 사태가 발생할 경우 보건의료분야 전문성을 가 진 보건복지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 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법안 이 국회에 제출됐다. 허윤정 의원(사진·더불어민주당,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 별위원회 위원)은 지난 1일 이같은 내용의 ‘재난 및 안 전관리기본법’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상 해외 재난의 경우에는 외교부 장관이, 방사능 재난의 경우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 장이 각각 중앙대책본부장의 권한을 행 사하도록 하고 있다. 반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은 사회적 재난으로 구분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의 장이 행정안전부장관으로 규정돼 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장관에게 너무 많은 결정권한이 집중돼 있어 사회적 재난사 태에 그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관리와 전 문성이 강화된 결정을 할 수 있게 하는 체 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허 의원은 “감염병과 같은 사회적 재 난사태에는 전문성이 강화된 결정이 필 수적이기 때문에 대응을 체계화하기 위 해 복지부가 지휘를 맡아야 한다”고 법 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지역아동센터 아동위해 매년 1억7천만원 상당 한약 후원

///부제 천안시 제중한방병원

///본문

천안시 제중한방병원(병원장 조현모) 이 관내 지역아동센터 소속 1700여명의 아동들에게 매년 총 1억7000여만 원 상 당의 맞춤형 한약을 제공키로 했다. 지난 1일 천안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회장 전근성)와 제중한방병원은 병원 회 의실에서 ‘천안시 지역아동센터 아동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조현모 원장은 “이번 코로나19로 전 국 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 대해 지 난10여 년간 곤경에 처해본 경험으로 너

무나 잘 알고 있다”며 “편부모·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가정의 아동들을 돌보는 지역아동센터는 많은 고통을 겪 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어려움이 예상 되기 때문에 아이들의 건강에 미력하지 만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천안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전 국민이 어려운 상황 속 에서 병원도 예외가 아닐텐데도 아동들 을 위해 맞춤형 한약을 후원해 줘 아이들 이 보다 건강해 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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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향년 101세 故 이무영 장로, 상지대 한의대에 시신 기증

///부제 ‘아름다운 마침표’ 찍은 老 장로의 마지막 소원

///본문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최근 101세를 일기로 세 상을 떠난 故 이무영 장로의 시신을 상 지대학교 한의과대학에 기증했다고 밝 혔다. 1920년생으로 생전 논산 성동교회(주 재권 목사)에서 은퇴 장로로 지내온 고 인은 지난 1996년 1월 생명나눔예배를 통해 사후 각막 및 뇌사 장기기증 희망

등록에 참여했으며 당시 시신기증 역시 등록한 바 있다. 등록 후에도 수차례 연로한 몸을 이끌 고 충청도에서부터 기차를 타고 본부를 방문해 장기기증 및 시신기증 절차를 상 담하는 등 강한 기증 의지를 밝히기도 한 이 장로는 평소 가족들과 교회 성도 들,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등록증을 보여주며 기증에 대한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 몇 해 전 먼저 세상을 떠난 고인의 아내 도 건양대병원에 시신을 기증한 바 있다. 고인의 딸 이혜랑 씨는 “아버지는 평 소 이웃과 더불어 화목하게 지내시며 일 평생 불의와 거짓 없이 사신 분”이라며 “‘마지막 순간, 이 땅에 희망을 남기고 싶 다’고 말씀하셨던 아버지의 아름다운 뜻 을 존중하며 의학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 를 바란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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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코로나19 특징인 폐 점액에 대한 중의약 치료는? 

///부제 코로나19 사망자 해부 결과 폐에 다량의 점액 보고

///부제 코로나19 치료 핵심 중 하나가 폐 점액 제거…삼요탕 등 처방

///부제 中 중의약관리국, 증상별 제거 방법 및 추천처방·약재 등 소개

///본문

지난달 31일자 한국한의학연구원 중국 사무소 ‘중국 코로나-19 REPORT-42’ 에 따르면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이 코 로나19 치료의 핵심인 폐 점액에 대한 중 의약 치료법과 처방을 소개했다. 상해 중의약대학 왕칭치 교수가 작성 한 이 학술참고자료에서는 먼저 코로나 19 사망자의 해부결과를 설명하며 코로 나19 치료에서 폐 점액을 제거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법의학저널의 코로나19 사망자 해부 보고서에서는 “코로나19는 주로 깊은 부 위의 기도와 폐포 손상이 특징인 염증성 반응을 일으킨다”고 했으며 종남산 원사 는 사스와 코로나19의 가장 중요한 차이 점이 코로나19 환자의 세기관지와 폐포 에 점액이 다량 함유돼 있어 점도가 높고 기도가 막힌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종남산 원사는 “이 점액이 위중한 병을 초래하는 것이 사망 원인 중 하나”라 며 “기도의 점액을 어떻게 제거하느냐가 시급히 해결돼야 할 문제”라고 분석했다. 중의약에서는 이러한 점액을 제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선폐화담(宣肺化痰)’이다. 기침과 호흡이 가쁘고 가래가 많아 가

슴이 답답한 증상이 여기에 해당되며 추 천되는 처방은 삼요탕(三拗汤)이다. 더위를 타고 차가운 음료를 좋아하며 황색의 끈적한 가래 등의 증상을 보이면 ‘청폐화담(清肺化痰)’으로 접근한다. 추천 약재는 황금, 어성초, 산치자, 생 석고, 행인, 사간, 천패모, 죽여 등이다. ‘온화한담(温化寒痰)’은 밀도가 엷은 흰 색 가래가 있을 때 적용된다. 추천 처방은 소청룡탕 가감 방이며 마 황, 계지, 제반하, 건강, 세신, 행인, 백개 자 등으로 조성한다. 가래가 끈적해 뱉어내기 힘들고 혈사 (血丝)를 동반한 가래가 보일 때는 ‘윤폐 화담(润肺化痰)’을 사용한다. 추천처방은 청조구폐탕, 오즙음(五汁 饮)이며 서양삼, 남사삼, 북사삼, 천문동, 

맥문동, 백합, 자비파엽, 천화분, 노근, 생 지황, 석곡, 천패모(粉), 옥죽 등의 약재가 추천된다. ‘연견소담(软坚消痰)’은 가래의 점성이 높아 뱉어내기 힘들고 입은 건조하며 혀 의 진액이 적은 증상을 보일 때 적용되는 데 이러한 증상은 만성기관지염 환자에 서 자주 보인다. 추천 약재는 절패모, 해조(海藻), 곤포, 모려, 해부석, 청몽석(青礞石), 상백피, 천 화분, 노근, 석곡 등이다. ‘청장사담(清肠泻痰)’은 폐와 대장의 표 리(表里) 관계를 활용한 가래 제거 방법으 로 열결양명 (热解阳明) 환자의 치료에 좋 은 효과를 보인다. 추천처방은 선폐승기탕이며 생석고, 생 대황, 행인, 괄루피에 황금, 상백피, 후박, 기 실, 패모, 마인(麻仁) 등을 더해 사용한다. 이 외에도 이기화담(利气化痰), 거풍척담 (祛风涤痰), 건비운담(健脾运痰) 등의 가래 제거법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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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시한의사회, 영아일시보호소에 한약 전달 

///부제 “생활지도원 관계자들 코로나19 예방 및 건강 증진이 목적”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는 광주영아일시보호소 생활지도원 관계자 들의 코로나19 예방 및 건강 증진을 위해 경옥고 1100포(330만원 상당)를 지난달 26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광겸 회장은 “이번 경옥고 전달은 지 부 나눔진료단 박경화 팀장을 비롯한 단 원들이 함께 준비했다”며 “최근 코로나19 로 인해 자원봉사자 방문을 일시적으로 제한하고 있어 수고하는 생활지도원 관 계자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됐으면 좋 겠다”고 밝혔다. 강춘심 생활지도원장은 “그동안 매월 2

회 한의진료로 영아들의 면역력이 높아 져 감기의 이환율이 줄고, 피부병이나 소 화기 질병으로 인한 병원 방문 횟수가 줄 어 들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돼 한의진료가 다시 시작되길 바라 고 생활지도원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 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한의사회는 지난 2017년 부터 20여명의 나눔진료단원이 매월 2회 생활지도원을 방문해 영아와 관계자들의 건강주치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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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마음만은 전화진료센터와 함께 할 것입니다” 

///부제 한의협 전국 국처장 협의회, 한의협에 성금 100만원 전달

///본문

지난달 9일부터 대구한의대 부속 대 구한방병원 별관에 설치돼 확진자들의 큰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는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위한 한의계 의 후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 전국시도 16개 지부 사무국(처)장 협의회(회장 김영 근·경상남도한의사회 사무처장)도 한 의협에 1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와 관련 김영근 회장은 “전국 사무 국(처)장들과의 논의를 통해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전화상담센터의 의료진, 

한의대생들, 자원봉사자들에게 조금이 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 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비록 생업으로 인해 직접 현장에서 봉사하지는 못하 지만 마음만은 항상 그곳에서 함께 하 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한의계가 코로나 19라는 국가적인 재난사태를 맞아 정 부의 지원을 받기커녕 오히려 외면받 고 있는 상황에서도 묵묵히 의료인으 로서의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 국민 한사람으로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한의계는 물론 전 국민이 어려운 시

기에 서로 극복해 나가겠다는 마음이 확대돼 나간다면 조금이라도 빨리 코 로나19를 극복, 일상적인 생활을 영

위하는 날이 다가올 수 있을 것”이라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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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사 활용으로 일차의료 분야 역량 강화

///부제 한의협, 의원급 일차의료 통합 등 의료인력 재편성 요구 

///부제 보건의료 단체, 4.15총선 8대 분야 29개 과제 공약 제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 합 등 ‘보건의료인력지원법’상 ‘보건의료 인력’으로 명시된 15개 직종의 대표단체 및 노동단체로 구성된 보건의료단체협의 회(이하 협의회, 운영위원장 홍명옥)는 지 난 달 30일 4.15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보건의료인력원 설립, 복지부내 보건의 료자원정책국 신설 등 8대 분야 28개 정 책과제를 각 주요 정당들이 공약으로 채 택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해 4월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이 제 정되어 시행됨에 따라 동 법률안에서 명시 된 보건의료인력들이 참여해 운영하고 있 는 ‘보건의료단체협의회’는 보건의료 발전 과 보건의료인력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2020년 총선 8대 정책 분야 29개 과제를 총선공약화 사항으로 정하여 각 주요 정당

의 총선 공약에 반영시킬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이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는 시 급한 보건의료인력 문제의 우선적 해결 과제 중 중점 추진돼야 할 공약으로 △한 의사 활용 등을 통한 일차의료분야 역량 강화 및 일차의료기관 지원 정책 확대 △ 의료 과밀 지역 병상수 통제 및 보건의료

체계 개편을 통한 의료인력 재편성(의원 급 일차의료통합, 병원급 이상 종별전문 의 체계 개편)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구 했다. 이와 관련 한의협 관계자는 “우리 협회 에서는 동 협의체에 참여하면서 각 총선 공약화 사항에서 한의의료(한의사)의 발

전 사안이 담길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한의 의료(한의사)만의 공약도 별도로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면서 “전체 보건 의료 및 보건의료인력과 관련한 제도의 개선과 맞물려 한의사 활용을 통한 일차 의료분야 역량강화를 비롯해 의원급의 일차의료통합 개편 등 한의계의 요구 사 항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에서 제안한 8대 분야 정 책 과제는 ①독립적인 보건의료인력지 원전문기관(보건의료인력원(가)) 연내 설립· 운영 ②보건복지부 내 보건의료자 원정책국 신설 ③보건의료인력지원 예 산 확대 ④의사인력 확대 및 간호사인력 확보 ⑤보건의료분야 각 직종의 역할 강 화 ⑥보건의료인력의 처우 개선 ⑦법정 인력 준수 및 적정인력 기준 마련 ⑧보 건의료인력 확대에 대한 적정보상체계 마련 등이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보건의료단체가 요구한 8대 분야 세부 과제는?

///부제 한의협, 한의사 활용 통한 일차의료 역량강화 중점 추진

///본문

보건의료단체협의회가 총선 공약에 반영할 것을 요구 하는 29개 과제를 제시한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는 협 의체에 참여하면서 한의사 인력을 활용한 일차 의료 분 야 역량 강화 및 일차의료기관 지원 정책 확대 등을 강력 히 요구했다. 한의협의 의료인력 재편성 요구 등 8대 분 야 29개 과제의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보건의료인력원 설립 지난해 10월 24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보건의료인력 지원법을 실효성 있게 실행시키기 위해서는 법에서 규 정하는 보건복지부장관의 의무와 책임 범위 안에 있는 역할을 실질적으로 계획하고 시행하는 보건의료인력지 원전문기관(보건의료인력원(가))을 연내에 지정하고 운 영할 것을 촉구했다.

<2> 보건의료자원정책국(가) 신설 현재 복지부 내 보건의료인력을 총괄하는 부서는 의 료자원정책과이나 보건의료인력정책에 대한 책임 있는 업무 수행을 담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 따라 보건의료자원을 총괄할 수 있는 보건의료자원정책국 (가)을 신설하여 국 산하에 의료기관 및 병상정책, 의료 인 면허체계, 보건의료인력정책 등의 업무를 구분한 수 개의 과를 둠으로써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정 책 마련과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3> 보건의료인력지원 예산 확대 지난해 12월 편성한 보건의료인력지원 예산 289백만 원에는 보건의료인력지원전문기관(보건의료인력원)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사업 예산이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

기에 △보건의료인력원 설립을 위한 사업예산 확보 △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보건의료인력 통합정보시스 템 구축 △경력보건의료인력 확보 △다양한 보건의료인 력 문제 해결을 위한 의제 개발 등 보건의료인력지원 예 산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4> 의사인력 확대 및 간호사인력 수급불균형 문제       해결 등 우리나라의 임상의사(한의사 포함)는 인구 천명당 2.3 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적고, 의과대학 졸업생의 경 우 인기과목 쏠림 현상으로 진료과목별 수급 불균형도 초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인력 문제의 우선과제로 의료 과 밀 지역 병상수 통제 등 보건의료체계 개편을 통한 의료 인력 재편성(의원급 일차의료통합, 병원급 이상 종별전 문의 재편)이 시급하며, 한의사 활용을 통한 일차의료 분 야 역량 강화 및 일차의료기관을 지원하는 정책의 확대 를 총선 공약에 반드시 반영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더불어 △의사인력 부족 문제 해결 △공공보건 의료대학 신설을 통한 공공보건의료인력  양성 △의료 인력 정원 기준 준수 및 미준수 기관에 대한 진료비 지급 제한 △현대 의료의 전문화, 협력화된 보건의료체계에 맞는 법령 정비 등을 요구했다.

<5> 보건의료 직종의 역할 강화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17년 859만명을 기준으로 2030년 에는 1,595만명으로 85.7%증가, 2040년에는 2,239만 명으로 160.7% 증가할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구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차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적 개선 에 나서야 하며, 이를 위해 한의학을 일차보건의료에 포 괄하는 것은 물론 한의사의 역할을 강화하고, ‘커뮤니티 케어’ 모델에서도 건강관리서비스 및 영양관리 등 다양 한 지역사회 서비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별 직 종이 아닌 여러 보건의료직종이 협력하는 통합 케어 모 델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6> 보건의료인력의 처우 개선 산업별 월 임금 총액(고용노동부,2018)에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277만원으로 전체 평균인 364만 원보다 낮고 타 산업에 비해 하위권이다. 전문 자격과 면 허를 가지고 있는 전문직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보 건의료직종에서 ‘낮은 연봉수준’이 직무 어려움의 1순위 로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인력 의 일-생활 양립과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정책 수립과 지원 확대 △유휴인력 재취업 활성화 △보건의료인력의 장기근속 유도 등을 촉구했다.

<7> 법정인력 준수 및 적정인력 기준 마련 등 보건의료 분야의 다양한 직종들은 대부분 전문적 영역 에서 면허 자격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적 정한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적정 인력의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에 보건의료인력 배치에 관한 적정기준 마련 및 법정인력기준이 준수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 고, 보건의료인력 표준임금제도 마련과 지역보건 의료기 관의 방문건강관리 전문인력별 역할 강화를 요구했다.

<8> 보건의료인력 확대에 대한 적정보상체계 마련 등 적정한 보건의료인력의 기준이 마련된다 하더라도 이 에 따른 적정한 보상체계가 마련되지 못한 실정이기에 건 강보험의 국고지원 정상화를 통해 보건의료 현장에서 실 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인적자원 투입에 대한 적정 건강보험 수가 체계 마련을 통해 환자안전 및 의료 질 보장에 나서고, 보건의료인력 고용 확대에 비례하여 건 강보험 등에서 적정 보상 체계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4·15총선 출마 한의사는? 지역구 6명·비례 1명

///부제 ‘지역구’ 의료인 총 36명…의사 12명·치과 7명·약사 8명·간호 3명 

///부제 국가혁명배당금당 9명 最多…더불어민주당8>미래통합당6>정의당4명順

///본문 

4·15 총선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며 여야의 선 거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한의 사는 지역구 6명, 비례대표 1명 등 총 7명의 후 보가 출마한다. 후보 등록을 마친 지난달 30일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등록된 현황에 따르 면,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민 보건의료인은 총 36명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이 9명으로 가 장 많았고, 뒤를 이어 더불어민주당 8명, 미래 통합당 6명, 정의당 4명 순으로 확인됐다. ‘직역별’로 살펴보면 ‘한의사’ 면허를 가진 의 료인은 총 6명이 후보등록을 마친 것으로 파악 됐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염용하 후보는 경남 거 제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1965년생으로 동국 대 한의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용 하한의원 원장이다.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3명의 후보가 나왔 다. 강남 갑에 출마하는 김정훈 후보는 69년생 으로 동국대 한의학과를 졸업, 김정훈 한의원 을 운영하고 있다. 같은 당 소속 하도겸 후보는 남양주 을에 출 사표를 던졌다. 73년생으로 가천대 한의학 박 사, 전 대한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홍세영 후보는 대전 중구에서 도전장을 던졌 다. 69년생으로 대전대 한의학 석사, 현재 테크 노청담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병에서 출마하는 권혜인 후보는 한의계 최연소 후보로 88년생이며 동국대 한의 학과 졸업, 현재 민중당 코로나19 대책위원장 을 맡고 있다. 대전대 한의대를 졸업한 강휘중(37세) 후보 는 기독자유통일당 소속으로 광주 북구 을에서 도전장을 던졌다. ‘의사’ 출신은 총 12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미래통합당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선 의사 출신 4선의 신상진 현역의원이 성 남 중원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대 의대를 졸 업했으며 전 대한의사협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서울 양천갑에 등록한 송한섭 후보는 80년생 으로 하버드대 법대 석사를 마친 검사 출신 의 사다. 또 미래통합당에서는 윤형선 후보가 인 천 계양을에, 홍태용 후보가 경남 김해갑에서 도전한다. 무소속으로는 2명의 의사가 도전장을 내밀 었다. 부산진구갑에서는 60년생 정근 후보가, 인천 계양갑에서는 58년생 김수임 후보가 등록 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는 이용빈 후보가 광 주 광산갑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전남대 의대 를 나왔으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 발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치과의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3명, 미래 통합당이 2명, 국가혁명배당금당과 정의당이 각 1명씩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는 현역 의원 2명이 출마했다. 변호사로도 활동한 전현희 의원은 강남을 지역에서 재선을 노린다. 신동근 인천 서구을 의원 역시 현역으로 재선 에 도전한다. 전 환경부장관을 지낸 이재용 후보는 같은 당 소속으로 대구 중구남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외에도 미래통합당에선 김영환, 한상학 후 보가,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강휘찬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정의당에서는 천안을 박성필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약사’ 출신은 8명 중 3명이 의원 경력을 갖고 있다. 우선 현역으로는 김상희 경기 부천병 의 원이 4선에 도전한다.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 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혜숙 서울 광진갑 의 원도 3선 도전에 나선다. 김미희 전 의원은 민중당 소속으로 경기 성남 중원구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전 식약처장 출신인 류영진 후보는 더불어민 주당 소속으로 부산 진구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외에도 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는 서영석 후보가 부천시 정에, 전 정의당 부 대표를 역임한 정혜연 후보가 서울 중구 성동 구갑에 이름을 올렸다. ‘간호사’ 출신으로는 이미숙 정의당 후보가 경기 부천시을에, 남궁진숙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가 경기도 부천시을에, 도여정 친박신당 후보가 서울 강남병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편 ‘비례대표’로는 총 12명의 의료인이 정 당별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의사로는 진용우 전 대한한의사협회 감사 가 국민의당 14번을 배정받았다. 의사 출신은 총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 의사로 불리는 신현영 명지병원 교수가 더불어 시민당 1번을 받아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 된다. 치과의사는 1명, 약사는 총 3명이 이름을 올렸다. 간호사는 총 4명으로, 안철수 대표가 코로나 19 의료봉사를 했던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최 연숙 간호부원장이 국민의당 1번에, 정혜선 카 톨릭대 보건대 교수가 민생당 1번인 당선권에 배치됐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감염병 시대, 공정한 의료자산 사용으로 국민 건강 지켜내야”

///부제 진용우 국민의당 비례대표(사진 오른쪽)

///부제 前한의협 감사·KPC 위원 등 장애 딛고 활발한 활동

///부제 한의학, 생활체육, 사회복지 등 유기적 접목시켜 국민건강 증진 

///부제 체화된 한의사로서의 긍지…고령사회 내 역할 무궁무진 

///본문 “최근 코로나19 사태에서 보듯 바이러스의 위험이 상존하는 ‘뉴노멀 시대’가 열렸습니다. 특히 고령화가 더욱 심화될 한국 사회에서 공정한 의료제도의 운영과 의료자산의 효율적 분배로 국민들의 건강을 지켜내는 일이야말로 정치인의 역할이 아닐까요?”

총선을 열흘 남짓 남긴 시점, 한의사 중 유일하게 비례대표(14번)에 배정된 진용우 국민의당 후보는 한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선거운동이 최소화된 새로운 시대, 정치인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했다. 정치는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분배하는 과정인 만큼 서로의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 역지사지의 입장으로 상대의 절심함을 이해하고 국민의 요구를 해결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는 것이다.

1961년생으로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한 그는 3살 때 앓은 소아마비 탓에 보행 장애를 겪게 됐으나 신체적 장애를 딛고 지역사회에서 30년 넘게 한의원을 운영하며 대한한의사협회 감사를 역임하는 등 한의계 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대외적으로는 서울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장,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KPC) 위원 등을 비롯해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한의사로서 32년 동안 큰 대과(大過)없이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살필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는 그는 “이번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하든 그렇지 못하든 뼛속깊이 체화된 한의학과 한의사로서의 정체성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의사로서 긍지를 유지하고 주변을 위해 베푸는 삶을 살고 싶다는 진용우 후보로부터 출마 소감과 포부를 들어봤다. 


◇4.15총선에서 한의사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비례대표 후보에 배정됐다. 

이번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개혁성향이 강한 보통사람들’에 대한 공천을 언급했고, 당의 취지에 부합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2022년 대선 공약의 일환으로 고령사회 국민건강 증진정책을 담은 의정활동 계획서를 제출했는데 비례대표에 배정됐다는 것은 해당 정책을 완성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의학과 한의학, 생활체육과 문화예술, 사회복지를 유기적으로 접목시켜 국민건강을 증진시킬 정책들이 포함될 것이다.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이념과 진영을 넘어선 실용적 중도정치’를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일조하고 싶다. 


◇서초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다. 선거운동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비례대표 후보자들은 선거운동이 개시되기 전에는 외부 선거운동이 어렵기 때문에 그동안은 SNS 등 온라인을 통한 활동을 해 왔다. 이제 본격 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당분간은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에 소속돼 선거운동을 하는 일에 집중하게 될 예정이다.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이라 할 수 있는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장애를 가졌음에도 다방면에서 활동을 한 덕에 편견을 허물었다는 말을 듣지만 사실 처한 환경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사회 여러 곳에서 활동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정치권과도 연결이 되고 입문 권유도 받게 되더라. 그러나 무엇보다 내면에 더 나은 사회를 향한 갈망이 있던 것은 확실하다. 본래 지닌 개혁 지향적 사고에, 하는 일에 대한 재미를 느끼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왜 국민의당인가?

기성 정치권의 벽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그 장벽이 높고 거대하다. 두 번씩이나 지역구에 도전해 경선에서 승리까지 했는데도 공천을 받지 못한 경험이 있다. 이게 바로 대한민국 기성 정당의 벽이다. 

반면 국민의당은 ‘이념과 진영 논리로 기득권에 안주하는 구태정치를 끝내고 실용적 중도를 통해 행복한 국민,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는데 그 진정성에 끌렸다. 기득권 정치에 물든 당이 아닌, 양당의 기득권을 무너뜨리겠다는 새로운 물결에 힘을 보태고 싶었고 국민의당이야말로 4차 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정치세력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평소 예방의학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코로나19 시국에 예방의학으로서의 한의학 역할에 대해 제언한다면?

한의사라면 누구나 가슴에 담고 있을 법한 말이 있다. 한의학의 고전인 황제내경(黃帝內經)에 나오는 ‘불치이병 치미병’(不治已病 治未病)이라는 말이다. 이미 병이 된 것을 치료하지 말고 병이 나기 전에 치료하라는 뜻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힘들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바이러스는 개인의 면역력이 충분하면 침범하지 못한다. 그런 면에서 한의학은 5장6부의 균형을 통해 몸 안의 면역기능을 높이는 의학이다. 앞으로 심화될 고령사회에서 한의학이 해야 할 역할, 한의사가 해야 할 일이 무궁무진하다고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남기고 싶은 말은?

의료인들의 업(業)은 아프고 힘든 사람들의 고충을 듣고 세밀하게 살피면서 질병을 치료하는 과정의 연속이기 때문에 세상의 어려운 상황을 분석하고 대안을 찾는 눈도 조금 더 밝다고 생각한다.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분들의 어려움을 가슴으로 느끼면서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선거에서 승리해 국회의원이 된다면 전문 직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의사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제목 “자유 민주주의 수호하는 정치인 되겠다”

///부제 광주 북구을 출마…“반기업정서 해소·일자리 창출 목표”

///부제 “한·양방 협진체제 구축 등 효율적 의료시스템 만들고파”

///본문 “소중한 가치인 ‘자유’를 수호하기에 기독자유통일당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죠.”

4·15 총선에서 광주 북구 을에 출마하는 강휘중 후보는 기독자유통일당을 택한 이유에 대해 지난 2일 이렇게 밝혔다. 그는 ‘자유’라는 가치가 사라진 국가일수록 코로나19 같은 비상 상황에서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고 했다. 그 예로 북한을 지목했다.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아는 교회가 무너진 곳이라는 것이다. 전세계가 비상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초대형 방사포 발사를 계속하는 북한은 이미 모든 국민의 자유가 박탈돼 버렸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즉 김 씨 3대가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있는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따르는 이상 결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공존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강 후보는 광주에서 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대학을 마친 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부산에서 한의학전문대학원을 나오고 다시 광주에서 1년간 일반수련의를, 그리고 대전에서 3년간 전문수련의로 생활한 이색 경력도 갖고 있다. 강 후보로부터 기독자유통일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총선 출마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한의사로서 정치인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시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게된 건 군 생활을 통해서였다. GP파괴, 전방사단 및 예비사단 해체, 군 병력 감축으로 무장해제를 하는 모습에서 위기의식을 느꼈고 이후 공수처법 통과로 삼권분리 원칙의 훼손, 토지 공개념, 토지국유화, 동일노동/동일임금 등이 사회주의로 가려는 움직임으로 보였다. 

이후 역사와 사상 공부를 하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어이없게도 종북주사파 세력의 휘둘리고 있다는 위기의식이 생겼다. 특히 통진당이 해산되지 않았더라면 이미 대한민국은 적화돼 버렸을 것이라는 이야기, 김승규 전 국정원장의 일심회 간첩단 사건을 통해 충격을 받았다.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반대하는 길,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길로 가고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무직으로 신고했던데, 요즘 근황이 궁금하다. 

지난 2월 29일까지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에서 근무하다가 현재는 일을 쉬고 있다. 말 그대로 ‘무직’ 상태로 수입은 없다. 3월부터 역사와 사상에 대한 공부를 할 기회를 얻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고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사람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만날 수 있었다. 

현재 선거캠프에도 타지방에서 자원해 도와주는 분들이 있어 고마울 따름이다.  후보등록 전에는 다양한 서류 준비와 작성으로, 현재는 2일부터 시작되는 선거운동 준비로 하루하루가 새롭고 바쁜데, 이때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지역구인 광주 내 최연소 후보다. 

나이가 그렇게 큰 이슈가 되는지는 실감이 잘 나진 않는다. 액면가가 많이 책정되는 스타일이라서 잘 모를 수도 있겠다. 나이가 많고 적음보다 국회의원 후보자로서 올바른 국가관을 가지고 국민을 생각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유민주주의와 1948년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과 정당성을 인정하고 있는지, 헌법을 존중하며, 삼권분립과 법치주의를 유지하는지, 사유재산제를 인정하고 자유시장경제체제를 지키려고 하는지가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기본 자격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지역을 전전한 것으로 보인다. 왜 광주 북구인가?

사실 ‘토박이’라는 말과는 거리가 있는 삶을 살아왔다. 다만 출마하는 광주 북구는 유년, 청소년 시절을 보낸 곳이라 포근한 추억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광주가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간절해졌다.  

무엇보다 광주로 돌아온 이유는 이 지역이 일어나야 대한민국이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집권세력은 정당정치를 통해 대중을 설득하고 통치의 정당성을 확보하기보다 포퓰리즘이나 각종 보조금 등 선심성 공짜로 권력을 창출하고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건실한 경제 사회로 나아가지 못하게 한다. 무언가에 의존하고 주저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는 셈이다. 공짜는 없다. 모든 고귀한 가치에는 피와 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면서도 광주의 경제적 발전에 앞장서고 싶어서 왔다. 

구체적으로는 호남의 반기업 정서를 해소하고, 광주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교육 분야에서는 바우처 제도를 도입해 사교육비를 절감하도록 할 것이다. 


◇기독자유통일당을 택한 이유는. 

기독자유통일당이라는 이름에서 드러나듯, 기독교라는 신앙이 주는 자유를 통해 대한민국이 자유통일을 이룩하고자 하는 가치가 현 시국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흔히들 정교분리라고 해서 정치와 종교는 분리돼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는 신앙의 자유를 찾아간 청교도들이 세운 미국에서 유래한다. 신앙심이 두터웠던 여러 대통령 중,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은 후대에 신앙이 없는 사람이 정치를 하면서 교회를 탄압할 것을 미리 막기 위해 정교분리 원칙을 세운 것이고, 일제시대 조선 기독교인들의 항일운동을 막기 위해 일본인들이 정교분리를 잘못 적용한 것이 지금까지 잔존해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것 또한 사상의 대립과 분리 때문이다. 개인이 헛된 길로 가는 것은 육신의 정욕과 이성, 감정 등 나라고 생각하는 것에 이끌려 성령의 이끄심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진정한 자유는 오직 예수님을 통한 죄사함으로만 이루어진다는 것을 체험한 적이 있다. 유물론에 입각한 공산주의와 북한은 초월자인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종교를 아편이라고 부른다. 그렇기에 이들은 신앙의 자유를 외치는 기독교와 공존할 수 없는 것이다. 


◇한의사 출신 정치인, 어떤 장점이 있을까?

인체를 들여다보는 한의사의 관점으로, 이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사람들 사이의 관계, 어떤 조직간, 국가간의 관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은 남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생리와 병리를 통해 인체에 대해서 공부하듯 건전한 부분과 병든 부분을 바라보면서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하고 활력있는 나라, 사회, 사람을 만들어 갈 수 있을지 끊임없이 질문하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 목표가 되고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총선을 넘어 한의사로서의 삶의 목표가 있다면.

총선 이후에도 정치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배우는 자세로 살아가려 한다. 한의사로서는 여전히 암 환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의료기관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한·양방 협진체제의 구축과 같은 보다 효율적인 의료시스템을 만들어 보는 일을 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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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인천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스타트’

///부제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는 난임부부 위해 최선 다할 것”

///부제 효율적 진행 위해 참여 한의사 대상 온라인 사전교육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인천광역시가 올해부터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할 예정인 가운데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병천)는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사업 참여 한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지난달 28일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유투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이날 사전교육은 문영춘 인천시한의사회 난임사업단장(인천시한의사회 부회장)과 남은영 가천대 교수의 강의로 진행됐다. 

올해부터 확대 운영되는 ‘인천광역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1억8000만원의 시예산을 투입해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난임여성 150명을 치료하는 사업으로, 3개월 치료 후 3개월 추적조사를 진행해 임신율을 평가하기 때문에 최소한 6개월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또한 내년 예산 편성에 올해 사업결과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오는 10월까지는 사업이 완료가 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사업 시행이 지연되고 있어 부득이하게 오프라인 교육을 온라인 교육이 대체해 진행하게 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한의약 난임 치료 방법에 대한 내용과 함께 난임 사업과 관련된 진료기록지, 환자설문지, 서식 작성 및 보고 등 한의난임 지원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와 관련 황병천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인천시 한의사 회원들도 굉장히 당황스럽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텐데 난임사업 교육을 위해 많은 참여와 협조를 해줘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통해 난임으로 고통받는 인천시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며, 인천시한의사회에서는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돼 지속적인 사업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영춘 사업단장은 “원래 계획대로라면 2월에 난임교육을 마치고 3월부터는 대상자 모집에 들어가 치료가 진행돼야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상황이 좋아지게 되면 언제든지 곧바로 대상자 모집과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교육만큼은 사전에 마쳐놓아야 한다는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돼 궁여지책으로 유튜브 라이브를 이용한 쌍방향 온라인강의 방식을 채택, 사전교육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사업단장은 이어 “이전에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쌍방향 온라인 강의였지만 회원들의 반응도 좋았고 참여하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었다”며 “사업에 참여해 준 모든 회원들이 자랑스럽고 뿌듯함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 사업단장은 “앞으로 쌍방향 온라인시스템은 교육뿐만 아니라 한의사들의 정책과 회무, 교육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으로 생각이 된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정보를 얻고 궁금증을 해소하며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좋은 도구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인천시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총 150명을 대상으로, △강화군 1개소·5명 △계양구 13개소·17명 △남동구 19개소·30명 △동구 2개소·5명 △미추홀구 7개소·20명 △부평구 7개소·20명 △서구 9개소·25명 △연수구 10개소·20명 △중구 3개소·8명 등 71개소 한의원이 참여하고 있다(참여기관수·각 구별 대상자 배정인원 順).

이번 사업 참여 대상자는 신청일 기준으로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난임부부 여성(사실혼 포함)이고, 이번 사업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3개월 이상 지속적인 한약 복용 및 필요시 침구 치료 등에 동의한 사람이다. 단 임신반응검사에서 양성을 받거나 선정위원회의 판단으로 기질적 이상 등 한의약 치료에 부적합한 경우에는 대상자 선정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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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제주도한의사회 제59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부제 회비 수납 활성화 추진…장기체납자 채권추심 발송 의결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이상기)는 지난달 28일 협회관 사무국에서 제59회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상기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협회의 발전과 안정적인 회무 진행을 위해 참석해 준 대의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효율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외부인사들을 초청하지 않고 지부대의원과 집행부가 참석한 가운데 가진 이번 정총에서는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과 중앙대의원 선출(2020.2.12.)에 따른 인준을 승인했다.

특히 회비 장기체납자에 대한 채권추심 발송을 결의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집행부에 위임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2019년 한방난임치료지원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뤄낸 김혜미(경희수연한의원), 김정태(아이맘한의원), 박준상(디톡스한의원), 장성진(제원한의원) 원장의 공로를 치하하며 표창패를 수여했다.

최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한의사는 감염병을 진단, 검안하고 보고할 의무가 있음에도, 또 검체채취 등에 자원한 인력이 있었음에도 우리 사회가 써줄 수 없는 현실을 보면서 우리의 지위가 훨씬 위태롭다는 불안감을 느꼈다”며 “불가피하게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하게 됐고 놀랍게도 국민들은 어머어마한 환대를 보내줬다. 전체 확진자의 10%가 한방치료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방역체계에 한의사와 한의약이 포함되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첩약건강보험을 반드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통과되도록 하겠다”며 “힘을 모아서 한의사가 의사의 역할을 온전히 할 수 있는 그날까지 함께 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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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홍천군, 한방 산후건강관리사업 신청 접수

///부제 이달 30일까지…1월 이후 출산 산모 대상 

///부제 1회 20만원 한도…지정 한의원서 첩약 등 지원

///본문 홍천군은 2020년 행정안전부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복지+한방으로 찾아가는 우리동네 돌봄 사업’ 중 ‘한방 산후건강관리사업’ 대상자를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신청 접수한다고 밝혔다.

한방 산후건강관리사업은 2020년 1월 이후 출산한 산모에게 1회에 한해 20만원 한도 내에서 홍천군에서 지정한 관내 한의원을 통해 한방종합건강상담 및 첩약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신청 자격은 2020년 1월 이후 관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첫째 아이 이상 출산한 산모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2020년 1월에서 3월 말까지 이미 출산한 산모는 오는 30일까지 읍면사무소 복지부서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4월 1일 이후 출산 예정 임산부는 출산 후 2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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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대한동의방약학회… 코로나19 대응에 학술 기반 제공

///부제 감염병, 한의학 학술근거 제시로 대국민 한의학 신뢰 제고

///부제 중경·온병을 통섭한 치료 기술로 기초·임상 상호 교류 확대

///부제 이상윤 대한동의방약학회장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최근 대한한의학회의 회원학회로 인준된 3개 학회 중 대한동의방약학회의 학술적 성과와 특징, 향후 활동 계획을 싣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과 치료에 대해 소개하는 등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한의학적 근거를 제시한 대한동의방약학회(회장 이상윤)가 최근 대한한의학회 회원학회로 가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경과 온병의 치료 기술로 한약 치료를 운용하는 대한동의방약학회는 현대의 각종 질환에 대해 성공적인 한약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으며, 2020년 현재 3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한동의방약학회의 이원행 부회장은 최근 경기도한의사회가 유튜브에 올린 ‘코로나19 위기극복 시리즈- 한의원에서도 치료가 되나요?’ 제목의 콘텐츠에 출연해 코로나19의 초기 감염 증상, 초기 한의학적 치료, 한의학에서의 연구 현황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 부회장은 “한의학의 시작 자체가 감염병에 대한 임상 연구와 떼어놓을 수 없다. 역사적으로 전염병은 항상 창궐해서 반복됐기 때문”이라며 “한의학에서는 이런 전염성 질환을 상한론, 온병이라는 학문 체계를 통해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콘텐츠는 코로나19의 검체 채취 등 업무에 한의사가 배제된 현실에서 감염병에 대한 한의학적 학술 근거를 제시해 한의학에 대한 신뢰를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설립된 대한동의방약학회는 ‘방약병증의 차팅선방법-오수유탕의 일례’, ‘상한 육병형증 및 금궤 잡병의 개요, 피부질환에서의 일례’등의 강의로 회원들과 학술 활동을 벌이고 이듬해인 2016년에는 중국 경방의 명사, 펑스룬(馮世綸) 교수를 초청해 ‘후시수 경방학술사상과 임상응용’ 세미나를 여는 등 국제 학술 교류도 펼쳐 나갔다.

 2017년에는 정기총회와 특강에서 ‘보험한약 임상사례’, ‘금궤요략 귤피제의 임상운용’ 등 임상 강의와 팀을 구성에 토론하는 팀티칭 강의도 이어갔다. 

2018년에는 ‘상한금궤 처방의 구조적 분석을 통한 여드름 접근법’, ‘상한금궤방을 응용한 다이어트 접근법’ 등 현대 질환과 연계한 강의를 진행하는 한편 온라인교육센터를 개설해 전문성 강화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체계 이상의 이해’, ‘당뇨병 치료의 개요와 당뇨 합병증 치료의 접근’(통샤오린 교수) 등 현대 질환에 대한 대한동의방약학회 관점의 접근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국내외 연사를 초청해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취임한 2기 회장단은 1기에서 추구한 학문적 포용과 통섭 기조를 바탕으로, 상한금궤처방에 기초를 둔 온병과 후대의 처방기술로의 확장 등의 임상 가치를 중점에 두고 공익적이고도 창의적인 학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상윤 회장은 “회원학회 인준을 위해 절차탁마했던 만큼 이번 인준에 대해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대한동의방약학회는 기초 학문의 이론을 바탕으로 상한과 온병 처방의 임상 사례를 발굴해 새로운 치료사례를 개척할 것이다. 회원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교수

///제목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179)

///부제 정렴의 養生論 “養生을 위해 閉氣, 胎息, 周天火候의 세가지 방법을 활용해보라”

///본문 정렴(1505∼1549)은 조선 중기의 의학자이다. 天文, 地理, 卜筮, 律呂, 外國語 등에 능통하여 조정에서 그를 등용한 후 掌樂院 主簿, 觀象監, 惠民署의 敎授 등의 관직을 부여하였다. 말년에 벼슬을 그만두고 양주 계라리에 살면서 양생술을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龍虎秘訣』, 『鄭北窓方』을 이 때 집필하여 한의학의 역사에 족적을 남겼다. 

『龍虎秘訣』은 養生의 방법을 써놓은 책으로서 정렴 선생이 『參同契』를 연구하여 양생의 방법을 깨달았지만 이 방법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렵다는 점을 착안하여 쉬운 언어로 설명한 책이다. 일종의 丹學의 입문서인 셈이다. 그는 이 책에서 閉氣, 胎息, 周天火候의 세가지 방법을 제시하였다. 

閉氣는 마음을 고요히 하고 책상다리로 윗 눈까풀을 내려뜨려 내려다 보며 눈으로 코 끝을 대하고, 코로는 배꼽둘레를 대하고 숨을 오랫동안 들이마시고 조금씩 서서히 내쉬는 것이다. 이리하여 神氣가 丹田에 모이게 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특히 『東醫寶鑑·內景·身形』에 나오는 방법과 내용상 통하는데, 아마도 『東醫寶鑑』 편찬의 초기 참여자인 정작(鄭碏)이 정렴의 동생인 관계로, 양생과 관련된 부분을 정리할 때 정작의 생각이 일정 부분 반영되었을 것으로 보인다(그는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閉氣者, 先須靜心, 疊足端坐, 垂簾下視, 眼對鼻白, 鼻對臍輪, 入息綿綿, 出息微微, 常使神氣, 相住於臍下一寸三分之中,  念念以爲常, 至於工夫稍熟,  得其所謂玄牡一竅, 百竅皆通矣.”).

胎息은 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호흡을 하듯이 숨을 쉬는 것으로 歸根復命의 방법이다. 이 방법도 『東醫寶鑑』 內景篇, 氣門에 胎息法, 調氣訣 등의 글에 반영되어 있다(그는 다음과 같이 胎息을 설명하고 있다. “稍稍推氣, 下至腹下毛際,  細心推究此氣, 息所從出處, 隨出隨入, 使一呼二吸, 常在其中, 而不出於口鼻之間,  此所謂在母胎之息, 所謂歸根復命之道也.”). 

周天火候는 더운 기운이 온몸을 돌게 하는 방법으로, 더운 기운이 점차 커져서 아래에서부터 위로 마치 꽃이 피어오르는 것과 같아 華池生蓮花라 하기도 한다. 醫書인 『鄭北窓方』은 현존하지 않지만 『東醫寶鑑』 內景篇, 神門에 加減鎭心丹이 이 책에서 인용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그는 周天火候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周天火候者, 不過曰熱氣遍身也. 神氣相住於臍腹之間, 當此時, 若能加意吹噓, 則溫溫之氣, 從微至著, 自下達上, 如花至漸開, 所謂華池生蓮花也.”).

그리고 위의 세 가지 방법의 의의를 아래와 같이 평가하고 있다.

“위의 세가지가 비록 각각 이름을 붙이고 있지만 오늘 하나를 행하고 다음날 또 하나는 행하는 것이 아니다. 그 공부는 오로지 閉氣의 가운데에 있다. 다만 그 공부가 얕고 깊음이 있고 등급에 높고 낮음이 있으니, 비록 변화하여 날아오르는 술법이라 하더라도 모두 이 세가지를 벗어나지 않으며 오직 그 정성에 달려 있을 뿐이다(右三條, 雖各立名, 非今日, 行一條, 明日, 又行一條, 其工夫, 專在於閉氣中. 但工夫. 有淺深. 等級. 有高下. 雖變化飛昇之術. 皆不外此三者, 唯其誠耳.).”

『東醫寶鑑』 內景篇, 神門에 나오는 加減鎭心丹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加減鎭心丹]治氣血不足心神虛損天門冬黃芪蜜灸當歸身酒焙熟地黃各一兩半麥門冬生乾地黃山藥白茯神各一兩五味子遠志薑汁製人蔘各五錢右爲末蜜丸菉豆大朱砂爲衣溫酒或米飮下五七十丸<北窓>”

이 처방은 『東醫寶鑑』에서는 神門에서 脫營失精證의 뒤에 치료처방으로 제시한 것이다. 탈영실정증은 잘 살다가 못살게 되어서 생긴 정신적 충격으로 생겨난 질병이다. 몸이 여위고 초췌해지며 입맛이 없고 추위를 몹시 타며 잘 놀라고 잊어버리기를 잘 하며 팔다리가 저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의 연구는 거의 대부분 훗날 許浚의 『東醫寶鑑』에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서 韓國韓醫學史에서 미친 영향이 지대하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끝


///시작

///면 29

///세션 기고

///이름 이화동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약제제생산센터장) 

///제목 한약제제생산센터, 안전성·유효성을 검증하다

///본문 국내 최초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생산


지난해 11월 준공된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 한약제제생산센터(GMP)는 한약의 안전성·유효성 검증에 필요한 임상시험용 한약제제와 위약의 생산·공급, 한약제제를 전문적으로 위탁생산(CMO)하는 곳이다.

한약제제생산센터는 연면적 3,251m², 3층 규모로 한약제제 생산시설, 품질분석실, 제형개발실 등 최첨단 연구시설과 전문 연구인력을 갖췄다. 미생물시험실, 한약재 추출농축실, 한약제제 제조시설을 구축한 1층에서는 과립, 정제 등 다양한 한약제제 제형을 생산한다. 

한약제제 품질관리를 위해 HPLC(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 GC(가스크로마토그래피), IPC(중금속 검출기) 등의 품질검사 장비를 갖춘 2층에는 품질분석실과 다양한 한약제제를 연구·시험·생산하는 한약제제 제형개발실이 있다.


한약제제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원료 한약재의 규격화와 제조


공정 표준화를 통한 생산 효율 증대가 필요하다. 한약제제생산센터는 이 같은 한약제제 고품질화를 실현해 제품 경쟁력과 국민 신뢰도를 높이고 관련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 역할을 적극 수행한다. 다양한 임상시험용 한약제제와 위약은 물론 저빈도·고비용 한약제제 원료의약품을 생산, 공급해 한약제제 개발을 촉진시키는 등 국민건강을 위한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한약제제 제약사가 겪고 있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의약품을 포괄하는 기존 GMP 교육방식과 차별화된 현장중심의 한약제제 전문 GMP 인력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표준화된 우수 한약제제 제품 연구 개발


최근 제약업계 일반의약품시장은 경쟁이 고착화되고, 성장에 정체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일반의약품시장에서 아직은 미개척 영역인 한약제제 분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한약제제는 기존 한약서를 토대로 개발되는 특성상 제품에 대한 지적재산권의 보호가 어려워 제약사 입장에서는 투자를 꺼릴 수밖에 없다. 국내 제약시장의 한약제제 점유율 또한 1.5%에 불과할 정도로 침체되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약제제생산센터는 중국산 저가 원료의약품 의존체계를 개선하고, 연구개발에 적극적이지 않는 저빈도·고비용 한약제제를 전문적으로 위탁생산하여 신뢰 높은 고품질 한약제제를 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근거 중심 자료를 기반으로 한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및 위약을 생산하여 한의약임상시험기관에 공급하고, 한의약 관련 연구기관이나 대학에서 표준화된 우수 한약제제 제품을 연구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의약 기업과의 정기적인 회의와 현장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력 및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비용절감과 제조 효율성을 확대해 한약제제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건강한 삶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세계보완대체의학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그 시장규모는 연평균 성장률 5.98%를 보이며 2020년에는 1,54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듯 해외에서는 한방약(漢方藥), 중성약(中成藥)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한약제제는 뚜렷한 성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권 한약제제 시장규모는 약 87조원으로, 각국 한약제제 허가 및 급여품목 역시 우리나라의 4~10배에 이른다. 우수한 인력과 기술을 지닌 한의약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한약제제 해외 수출 기반 조성, 세계시장 주도


이를 위해서는 먼저 한약제제의 국제 인지도와 품질 개선이 필요하다. 한약제제생산센터는 글로벌 수준의 제조공정 확립과 품질관리를 통해 한의약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한약제제의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근거 마련, 원료에서부터 완제품까지 철저한 품질관리에 기반을 둔 고품질 한약제제 공급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우리 한약제제의 해외시장 진출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관련 제도의 미흡한 관리를 꼽을 수 있다. GMP와 단계별 임상 등 체계적으로 관리가 이뤄지는 합성의약품과 달리 한약제제는 조제 기준이 명확하지 않거나, 고서에 근거가 있는 경우 안전성·유효성 검사 일부가 면제되고 있다. 때문에 한약재 투입량, 제조공정 등 생산 전반의 정보가 명확히 공개되지 않아 한의약에 대한 국민 신뢰가 저하되고 있다. 

한약제제가 세계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관련 제도와 정책을 정비해 국민이 안전한 한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약제제생산센터는 한의계 및 유관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한약제제 법률과 정책 개선, 선진 GMP(cGMP) 도입 등 국제 경쟁력 강화의 제도적 기틀을 마련할 것이다. 이와 함께 한약제제 수출을 위한 품질시스템 표준안을 제시하고, 밸리데이션을 지원하는 등 해외에서 한의약의 입지를 넓혀나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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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협, ‘코로나19 한의 전화진료 가이드’ 제작

///부제 단계별 투약권고안·전화 모니터링 매뉴얼·투약 환약별 복용법 등 수록

///부제 한의진료센터 외에도 일선 기관에서 일상 복귀 환자들 진료에 도움 기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가 지난달 9일부터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 별관에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하면서 확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5일 한의 원격 전화진료에 필요한 부분들을 담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한의 전화진료 가이드(제1판)’(이하 진료가이드)를 제작·발표하며, 회원들의 많은 활용을 당부했다.

이번 진료가이드는 한의진료센터를 기술 지원하는 ‘학술지원단’이 매일 저녁마다 진료 결과에 대해 토의하면서 작성됐다.

이와 관련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장은 “진료가이드는 진료센터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발간됐다. 진료자문단이 매일 올라오는 사례들을 검토하고, 자료를 찾으면서 작성됐다”며 “진료가이드에서는 한의 원격 전화진료에 필요한 진단기준과 관리원칙, 처방 내용, 복용시 주의사항 등이 포함돼 있으며, 또한 자가격리돼 있는 대상군의 특성상 매일의 전화 모니터링을 통한 증상 악화 추적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원장은 진료가이드를 발표하면서 한의사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키도 했다. 

이 원장은 “이제 확진자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으며, 이 분들이 한의원으로 올 것”이라며 “진료가이드를 통해 한의진료센터만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일상에 복귀한 환자들을 진료할 회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료가이드는 △단계별 투약 권고안(미확진 의심환자, 확진 증상자(경증), 확진 무증상자, 격리해제(회복기) 환자, 동반증상에 대한 고려) △약재별 해설 △전화 모니터링 매뉴얼 △환자 관리상 주의사항(탈수 수분섭취, 소아환자 문진 체크리스트) △투약 한약별 복용법(청폐배독탕1, 청폐배독탕2, 곽향정기산, 은교산, 목향공진단, 격리해제환자(회복기) 안내문) △소아용량기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단계별 투약 권고안’에서는 각 단계별로 환자 정의·권고안·처방 매뉴얼 및 용량·출처 및 근거·대응원칙 등을 세부적으로 설명하는 한편 ‘약재별 해설’에서는 각 처방별로 주치증, 복용법, 용량을 제시했다. 

또한 대상군의 특성상 지속적인 전화 모니터링이 필수임에 따라 진료 후 한약 배송이 완료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전화 모니터링 진행사항을 지금까지 한의진료센터에서 진행했던 노하우 등을 반영해 △복약 순응도 △중증도 확인 △약 부작용 확인 △기타 증상 확인 등의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매뉴얼로 안내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상 환자의 문진 결과 일부 환자에게 설사로 인한 탈수증상과 일상적인 수분 부족 현상이 관찰되고 있음에 따라 ‘모세혈관 재충전(capillary refill) 검사’를 통해 탈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탈수 간이검사법 소개와 함께 탈수증상시 대처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권고했다.

또 ‘투약 한약별 복용법’에서는 주로 처방되는 한약에 대한 복용가이드와 처방시 진료한의사가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을 세심하게 설명해 보다 안전한 복약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소아의 경우 연령, 체중, 체표면적 등에 근거한 연령에 따른 한약 용량 기준도 함께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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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

///부제 천안자생한방병원, 천안시복지재단에 코로나19 극복 후원금·한약 기탁

///본문 천안자생한방병원(병원장 문자영)은 천안시복지재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후원금 500만원과 한방쌍화탕 600포를 기탁했다.

지난달 25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소재 천안시청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천안자생한방병원 문자영 병원장과 천안시복지재단 최창호 상임이사를 비롯한 각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과 한약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천안 지역 노인, 장애인 등 보건취약계층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천안자생한방병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환자 안전을 위해 매일 철저한 시설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방문자 전원에 대한 체온 측정, 방문 이력 확인, 호흡기 증상 유무 판별, 면회금지 등 외부 감염원 차단에도 노력 중이다.

이와 관련 문자영 병원장은 “하루 빨리 사태가 마무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후원금과 한약을 전달했다”며 “천안자생한방병원 의료진과 임직원들도 코로나19 극복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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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보생조한의원, 코로나19 기부행렬 동참

///부제 1000만원 상당 의료물품 기부…매년 의료봉사 진행 등 선행 이어와

///본문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인 대구 지역에 의료기관 및 의료진을 위한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성서조약국 보생조한의원은 최근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마스크 △소독제 △방호복 △라텍스 장갑 등 약 1000만원 상당의 의료물품과 간식 등을 전달했다.

또한 보생조한의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 행정복지센터, 파출소, 수림원 등에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한약을 기부한 바 있다.

보생조한의원 조현정 원장은 “대구 지역에 있는 모든 분들이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며 “그 중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같은 의료인으로서 도움이 되고자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 이 물품들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보생조한의원은 대구에서 3대째 가업을 이어 환자를 돌보고 있으며, 매년 어르신들에게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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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1910년대 한의학의 전회(轉回)’ 소개 

///부제 서울대 김성수 교수, 전통에서 회통(匯通)으로 변환 과정 기술

///부제 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 발간 「공존의 인간학」 제3집에 수록

///본문 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소장 변주승)가 학술지 「공존의 인간학」 제3집을 발간하면서 ‘1910년대 한의학의 전회(轉回)’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공존의 인간학」은 전주대 인문한국플러스(HK+)연구단이 연2회 발간하는 인문학 학술지로 지난해 창간호와 제2집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발간이다. 특히 이번에 발간된 「공존의 인간학」  제3집에는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김성수 교수의 <1910년대 한의학의 전회(轉回)-전통(傳統)에서 회통(匯通)으로의 변환>이 실려 눈길을 끌었다.

김성수 교수는 이 논문을 통해 “1910년 조선을 강제로 병합한 일본 제국주의는 조선의 의학계를 자국에서 실행했던 바와 같이 서양의학 중심으로 재편하고자 했으며, 그 단초는 1913년 11월에 제정된 의생제도였다”면서 “한의계는 1915년 창덕궁에서 개최된 전국의생대회를 시작으로 전선의회를 결성하여 조직화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1913년 『한방의약계』를 출발점으로 『동서의학보』, 『조선의학계』 등 학술지의 간행을 통해 일본 제국주의의 정책에 의한 현 상황 타개와 함께 한의학의 근대화를 다양한 방면에서 모색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한 “의료인의 이분화를 통해 한의사들이 하등 의료인(의생)으로 취급받는 상황에서 그들은 한의학이 서양의학에 결코 뒤지지 않음을 증명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우선 한의학의 권위를 다시 세우려는 시도가 있었으며, 시기적 변환과 학문적 성숙도에 따라서 점점 다르게 진행되어 나갔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이와 더불어 “한의학 중에서도 조선의 독자성으로써 ‘동의(東醫)’를 강조했고, 이후에도 서양의학을 접목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당종해(唐宗海)가 주창했던 중서회통(中西匯通)이 본격적으로 소개됐다”면서 “이러한 노력들이 계속되면서 1924년 동서의학연구회의 발족 및 1930년대 초반 한의학 부흥운동이 전개될 수 있는 배경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존의 인간학」 제3집에서는 <탈유교사회의 문화현상과 ‘공동체’>라는 주제의 기획논문 3편과 일반논문 4편, 총7편의 논문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게재됐다. 

기획논문으로는 상하이대학 문화연구학과 왕샤오밍(王晓明) 교수의 <‘소인배’의 시대-오늘날 중국인의 정신과 문화 상황>, 안동대 국어국문학과 신호림 교수의 <『옹고집전』에서 재현된 조선 후기 향촌사회의 도덕경제와 공존의 의미>, 중국 연변대학교 사회학과 허명철 교수의 <디아스포라의 정체성과 조선족 공동체의 역사 귀속> 등이 실렸다.

일반논문에는 <1910년대 한의학의 전회(轉回)>를 비롯 전북대 사학과 하우봉 명예교수의 <18세기 초엽 일본 소라이문파(徂徠門派)와 조선 통신사의 교류>,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 아라키 가즈노리 교수의 <조일 강화 교섭 과정과 정탐사(偵探使)> 등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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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2차 우수 한약재 종자 보급

///부제 우슬·식방풍·일당귀·강황·독활·하수오·황금 등 10개 품목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가 한약재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와 고품질의 한약재 생산을 위해 2차 한약재 종자 보급을 실시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한약재 종자는 우슬, 식방풍, 일당귀, 강황, 독활, 하수오, 천문동, 황금, 백지, 시호 등 10품목이다.

이들 한약재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기원과 품질이 검증된 우수 종자다. 

2차 분양은 4월 20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잔여량이 모두 소진될 시 접수가 마감된다.

선정된 농가에는 한약재 종자보급은 물론, 재배교육 및 컨설팅 기회가 주어진다.

기원한약재 종자 분양을 희망하는 농가 및 단체는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www.nikom.or.kr)에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061-860-2852)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3월 1차 분양한 종자는 전국 8개 시·도 21개 지자체(40개소)에 분양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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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건강 중요성 몸소 체감하며 한의학 강점 깨달았어요”

///부제 매일경제TV 건강한의사 진행 중인 방송인 김경식 씨 

///부제 한의학, 음식 통한 섭생으로 질환 생기기 전부터 건강 관리 도와

///부제 한의학 내용 쉽게 전달하는 콘텐츠 더 많아져야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학에 대한 궁금증을 쉽게 설명해주는 TV 프로그램 ‘건강한의사’를 진행 중인 방송인 김경식 씨에게 한의학을 접하게 된 계기와 한의학에 대한 인식, 한의학의 강점 등에 대해 들어봤다. 건강한의사는 월~목요일 저녁 8시 매일경제TV에서 방영된다.

Q. 매일경제 TV ‘건강한의사’ 진행을 맡은지 6개월이 넘었다.

한의학 지식이야 한의사 분들이 더 정통하시겠지만, 내 입으로 한의학 관련 지식을 좀 더 쉽고 재밌게 전달하는 게 더 허물없을 것 같았다. 한의학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싶은 마음이 컸다. 


Q. 시청자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기획 취지대로 잘 나온 것 같다. 한의학이 어렵지 않게 다가오고, 귀에 쏙쏙 박힌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Q. 평소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있었는지.

에이즈,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독감 등 홍보대사를 맡아온 경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건강에 관련한 내용을 주도적으로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고혈압이 있는데, 살을 빼는 등의 건강 관리로 고혈압을 경계수준으로 유지한 경험이 있다. 8년 전에는 부정맥으로 수술도 받았다. 얼마 전에는 연예인이 흔히 겪는 공황장애도 이겨냈다. 그러다보니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건강 관리로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에 자연스레 관심이 가게 됐다.

더 깊이 들어가면 가족사와도 관련이 있다. 우리 가족은 병동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지병이나 큰 질환을 겪은 구성원이 많았다. 아버지도 투병하시다 60세 이전에 돌아가셨고, 어머니도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으셨다. 

주변이 이렇다보니 의학 지식을 자연스럽게 얻게 됐는데, 공부하다보니 체질, 양생 등 한의학과 관련이 깊은 개념까지 습득하게 됐다. 한의학에 대해 관심이 커진 상황에서 우연히 건강한의사 섭외가 들어오니 수락하지 않을 수 없었다.


Q. 부담이 됐던 점은.

시청자 관점에서 한의학에 대해 궁금한 점을 소개해주는 내용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크게 부담이 되진 않았다. 시청자가 큰 병을 만나기 전에 예방하라는 차원에서 내용을 알려주고 있다. 그래서 방송 중에도 축농증이나 알레르기, 비염, 우울증 등 아이들이나 주변의 사례를 많이 소개하는 편이다.


Q. 스스로 느끼는 한의학의 강점은.

한의학은 생약 성분으로 만들기 때문에, 양약의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투여에서 오는 부작용은 거의 없는 편이다. 사람의 체질에 따라 처방이 다른 점도 매력적이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많은 한의사를 만났는데, 대체로 좋은 분들이고 학문 자체도 공부를 하면 할수록 깊이가 있는 것 같다. 개인적인 경험에 더해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보니 꼭 아프지 않더라도, 아픈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라고 하는 한의학의 접근 방식이 강점으로 느껴졌다. 


Q. 한의학이 보완해야 할 점은.

학문 자체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데, 다만 양의학에 비해 강점이 덜 알려져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부모가 주치의 수준으로 알아야 할 때가 많은데, 병원을 갈 만큼 응급 상황이 아니더라도 생활 속에서 간단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아이가 체했을 때 혈자리 중 하나인 합곡혈을 지압해서 체기를 가라앉히는 식이다. 일반인도 쉽게 알 수 있는 한의학적 지식이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지 않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 

한의학이 미디어 등에도 등장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면 좋겠다. 다이어트 등 현대 성인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한의학이지만 아직까지도 비싸고, 어르신들이 주로 찾고, 어려운 의학이라는 인식이 남아있는 것 같다. 한의학이 홍보를 통해 이런 선입견을 깼으면 좋겠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이 프로그램은 아픈 사람이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고 싶고, 질환을 예방하고 싶은 건강한 사람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무분별하게 맹신하는 태도도 삼가야겠지만, 충분히 강점이 있는 한의학이 더 많은 홍보를 통해 일상 속 건강 관리 등 현대인에 대한 쓸모를 증명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정선용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제목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부제 뜸 치료가 일차성 불면에 효과적인가?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뜸 치료가 일차성 불면에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Sun YJ, Yuan JM, Yang ZM. Effectiveness and safety of moxibustion for primary insomni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BMC Complement Altern Med. 2016 Jul 13;16:217. doi: 10.1186/s12906-016-1179-9.


연구설계

뜸 치료를 양약이나 한약, 또는 다른 한의학 중재와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 분석 연구


연구목적

일차성 불면증에 대한 뜸 치료의 효과(effectiveness)와 안전성(safety)을 평가하기 위함이다.


질환 및 연구대상

일차성 불면증


시험군중재

단독 또는 병용요법으로 사용된 모든 뜸 치료


대조군중재

양약, 한약, 다양한 혈위 자극요법(경혈 마사지, 혈위 약물요법, 두침, 이침, 일반침)을 포함하는 한의학 중재


평가지표

유효율과 GCTNPCM(Guideline for Clinical Trials of New Patent Chinese medicines) 기준을 평가변수로 추출하였고 위해 사건에 대해 정성적으로 기술했다.


주요결과

1. 유효율

· 뜸 치료와 모든 활성 대조군의 비교 RR = 1.17, 95% CI 1.12 to 1.23, P < 0.00001(RR이 높을수록 좋음)

· subgroup analysis에서 뜸 치료와 양약의 비교 RR = 1.16, 95% CI 1.09 to 1.24, P < 0.00001

· 뜸 치료와 한약의 비교 RR = 1.11, 95% CI 1.04 to 1.18, P = 0.002

· 뜸 치료와 다른 한의학 중재의 비교 RR = 1.22, 95% CI 1.15 to 1.30, P < 0.00001

2. GCTNPCM criteria

· 뜸 치료와 모든 활성 대조군의 비교 RR = 1.21, 95% CI 1.14 to 1.28, P < 0.00001

· subgroup analysis에서 뜸 치료와 양약의 비교 RR = 1.24, 95% CI 1.11 to 1.38, P = 0.0002

· 뜸 치료와 한약의 비교 RR = 1.15, 95% CI 1.03 to 1.28, P = 0.01

· 뜸 치료와 다른 한의학 중재의 비교 RR = 1.23, 95% CI 1.13 to 1.34, P < 0.00001


저자결론

높은 비뚤림 위험도, 적은 샘플 수, 위해 사건 보고의 부족 등 불충분한 근거로 인해 일차성 불면증에 대한 뜸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확실히 말하기 어렵다. 뜸은 불면증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고려되어야 하며, 평가를 위해 추가적인 임상연구가 필요하다.


KMCRIC 비평

일차성 불면은 양약의 부작용(내성, 치매 위험도 증가)에 대한 걱정으로 대체요법에 대한 요구가 많은 질환이다. 

본 연구에서는 여러 가지 중재 중에서 뜸 치료가 일차성 불면에 유효한지를 평가하기 위한 메타 분석을 시행했다. CENTRAL, PubMed, EMBASE, Web of science, CNKI, VIP, and Wanfang 데이터베이스 검색을 통해 23개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선정했다. 

23건의 연구 중 비뚤림 위험도 평가 및 메타 분석이 가능한 22건의 연구를 대상으로 메타 분석을 시행한 결과, 뜸 치료군이 대조군(양약, 한약, 다른 한의학 치료)에 비해 더 유의한 효과가 있었다(RR=1.17, 95% CI 1.12-1.23, P<0.00001). 

하위 그룹 분석에서는 뜸이 양약에 비해서 더 효과적이고(RR=1.16, 95% CI 1.09-1.24, P<0.00001), 한약에 비해서도 효과적이며(RR=1.11, 95% CI 1.04-1.18, P=0.002), 다른 한의학 치료에 비해서도 효과적이었다(RR=1.22, 95% CI 1.15-1.30, P<0.00001). 

또한 뜸 치료와 관련된 심각한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아 부작용 발생률은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포함된 문헌의 비뚤림 위험도가 높아서 효과에 대해 확실히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향후 질 높은 임상연구가 더 많이 누적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불면증의 비약물적 치료로는 인지행동 치료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인지행동 치료는 양약 치료보다 부작용도 적고, 효과면에서 더 나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 한의학적인 접근으로는 침 치료의 체계적 문헌고찰이 진행된 바 있는데, 33건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들을 종합하여 메타 분석을 실시한 결과 침 치료는 무처치에 비해 수면의 질을 유의하게 개선시켰고(OR=13.08, 95% CI 1.79-95.59) 플라시보 침에 비해서도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OR=6.62, 95% CI 1.78-24.55). 

다른 치료를 단독요법으로 실시한 것과 침과 다른 치료를 병용요법으로 실시한 것을 비교했을 때도 침 치료 병용요법이 유의한 수면의 질 개선을 보였다(OR=3.08%, 95% CI 1.93-4.90). 하위 그룹 분석에서 오직 일반침만이 효과를 보였고 전침에서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침 연구 역시 방법론적으로 질이 낮아서, 침 치료의 효능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는 못한 상황이다. 뜸 치료뿐만 아니라 기타 한의학적 중재들에 대해서도 향후 질 높은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참고문헌

[1] Cheuk DK, Yeung WF, Chung KF, Wong V. Acupuncture for insomnia.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2 Sep 12;(9):CD005472. doi: 10.1002/14651858.CD005472.pub3.

https://www.ncbi.nlm.nih.gov/pubmed/22972087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 SR&access=S201607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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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학 매거진 On Board, 2020년 봄호

///부제 ‘연’ 주제…연부조직학회 소개 및 中 코로나 진료방안 제6판 안내 등

///본문 한의정보협동조합(이하 한정협)은 프 리미엄 한의학 매거진 ‘On Board’의2020 년 봄호(통권 제13호)가 지난달 25일 발 행됐다고 밝혔다. ‘연(連; 軟; 緣)’을 주제로 한 On Board 13호에서는 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大韓 軟部組織韓醫學會)를 소개한다. 발바닥 통증의 침도치료, 수술이나 스테로이드 치료의 대안으로 제시하는 침도치료를 비롯해 내장기 질환의 침도치료, 난치 질 환인 이명과 난청에 대한 침도치료 등 그

간 한의학에서 접근하기 어렵다고 여겼 던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담았다. 또 전 세계로 감염병이 확산된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미 증유의 힘든 시간을 겪고 있을 한의사들 에게 도움이 되고자 중국 국가위생건강 위원회가 지난 2월 발표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폐렴 진료방안(제6판)’도 함께 실었다. 이밖에도 사회 각계 석학들이 인문학 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한의학 이야기,

여행, 책, 음악, 취미 등 진료실 안에 머무 르는 한의사를 더욱더 넓은 세계로 이끌 풍성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On Board는 40여 명에 이르는 필진과 편집진의 노고로 품격과 정보, 트렌디 한 시대감각까지 아우르는 프리미엄 한의학 매거진으로 1년에 4회(3, 6, 9, 12월) 발행 한다. 한정협 홈페이지(www.komic.org)에 서 조합원으로 가입하면 정기 구독 혜택 을 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개별 구매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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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한상윤 한의학 박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교육학 교실 

///제목 한의학 교육의 현재와 미래 ⑯

///부제 뽀로로를 위한 변명 

///본문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인해 전국이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각종 모임이나 행사와 종교적 집회의 취소, 경색된 경제,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어색하고 불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학교 역시 예외는 아니다. 

초, 중, 고등학생의 개학은 유례없이 미뤄져 학사 일정에 비상이 걸렸고, 신학기의 설렘으로 가득해야할 캠퍼스는 썰렁하기 그지없다. 늦춰진 개강에다 온라인 강의 대체 등 부랴부랴 마련한 대책에 대학생들도 적응이 잘 안 되는 듯하다.      

때마침 모 인터넷 업체가 개학이 늦춰진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을 위해 홈스쿨링 콘텐츠를 무료 제공한다고 한다. 그 중에는 ‘초통령’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전 세계의 유, 소아에게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국산 캐릭터 애니메이션 ‘뽀로로’가 포함되어 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는 그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홍보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는데, 그렇다면 한의학 교육에도 뽀로로가 활용될 수 있을까? 


한의학 교육에도 뽀로로 활용할 수 있을까


지난 1월, 상당히 흥미로운 논문이 발표되었다. SCI 저널 European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에 게재된 ‘Teaching Yin-Yang biopsychology using the animation, “Pororo the Little Penguin”(애니메이션 뽀로로를 사용한 음양 생리심리학 교육)’이 그것이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루피’와 ‘패티’ 두 캐릭터를 분석하여, 부산대 한의전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음양 생리를 교육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논문이다. 한의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로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음양’이라는 개념에 대해 짧은 시간 내에 효과적으로 이해시키며, 학생들이 음양을 새롭게 적용해 보는 이러한 교육 모듈의 개발은 한의학 교육에 있어서 매우 고무적이라 생각한다. 

단순히 암기하고 그 내용을 평가하는 방식의 획일화된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익숙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하여 스스로 음양의 개념을 생각하게 하고 한의학 원전의 내용과 매치시키는 새로운 방식의 교육 모듈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듈을 다양하게 제작하여 여러 과목에 적용한다면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와 참여도를 높이고, 결과적으로 학습 목표 달성을 더욱 용이하게 할 것이다. 

그러나 논문에 대한 언론 기사가 나가면서 한의대생과 한의사 사이에서는 격려와 칭찬과 더불어 우려와 비난이 섞여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실제 한의계의 소통을 장려하는 인터넷의 모 사이트에서는 이 논문을 두고 다소 갑론을박이 있었다. 부정적인 의견들을 살펴보면, ‘뽀로로’라는 애니메이션 속의 캐릭터를 사용해서 대학생을 교육한다는 데 대한 불편함, 현 시대에 맞지 않는 ‘음양’을 아직도 한의계는 벗어나지 못했다는 투의 비아냥, 이러한 교육 방식이 한의학의 과학화와 표준화에 배치된다고 보는 시각 등 다양한 목소리가 있었다. 그 안에는 저자들이나 SCI 저널의 수준을 문제 삼는 원색적 비난도 더러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의학 교육효과 위해 무엇이든지 활용 가능


참으로 안타깝고 한숨이 나오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필자의 판단으로는 부정적 의견을 낸 사람들의 대다수가 논문을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제목이나 소재만 보고 논문을 평가하고 폄하하는 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일반적으로 게재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는 해외의 학술지에, 엄격한 심사를 거쳐 당당히 게재된 논문을 읽어보지도 않고 저자와 학술지를 비난하는 것이, 명예 훼손은 차치하더라도 한의계를 위해 어떤 이득이 될지 모르겠다. 

과연 유아용 컨텐츠와 캐릭터는 성인 교육에 사용될 수 없는 것인가. 해외에서는 이미 만화를 사용하여 의대생에게 의학 교육을 하고 있으며 그 효과 역시 뛰어나다는 연구가 보고되고 있다. 

몇 년 전, 서울의대 소아과에서는 ‘뽀로로’를 활용하여 소아 환자들의 수술 전 불안감을 경감시켰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사회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한 부적절한 소재가 아니라면, 그 교육 효과를 위해서 무엇이든 한의학 교육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음양’의 존재와 가치를 여기서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지만, 정식 커리큘럼 안에 있는 내용을 정해진 시간에 교육한다는 것이 비난받을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 참신한 소재로 교육 모듈을 구성한 것을 효율적 교육을 위한 노력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을까. 실제로 이 논문에서는 음양 개념의 교육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교육 모델 만들어 커리큘럼에 반영 


한의학의 ‘과학화’, ‘표준화’는 참 익숙하면서도 어려운 말이기도 하다. 대체 누가 ‘과학화’할 것이며, ‘표준화’는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 혹시 우리는 ‘과학화’나 ‘표준화’를 아직도 실험실의 수치결과로 연결시키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교육 모듈의 제작과 개선을 통해서 오히려 한의학 교육의 과학화, 표준화를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학문의 발전에는 언제나 건전하고 발전적인 논의와 비판이 필요하다. 그를 위해서는 감정에 치우치지 않은 객관적 시각이 전제되어야 한다. 한의학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거나 교육적 노력을 바탕으로 한 어떤 성과를 폄하하는 것은 매우 모순적이다. 

학생들의 한의학 개념 이해와 활용에 도움 되는 다양한 교육 모듈이 만들어져 커리큘럼에 자리 잡는다면, 학습의 즐거움이 배가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그러나 모듈 자체보다는 큰 틀에서의 교육 목표와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나뭇가지와 잎에 매몰되어 숲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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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기고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장기요양 수급자 평균 3.4개 만성질환 앓고 있다 

///부제 고혈압 60.3%, 치매 57.2%, 당뇨병 29.3%, 골관절염이나 류마티즘 27.8%, 뇌졸중 25.8% 등 

///부제 70.3%가 재가서비스 이용, 29.7%가 시설 이용

///부제 평균 시설입소 기간은 2.8년…공동생활 만족도 낮아

///본문 2019 장기요양 실태조사

장기요양 수급자가 평균 3.4개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노인장기요양 수급자(가족 포함)와 제공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기요양 이용 현황 등을 조사한 ‘2019 장기요양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기요양 수급자 중 남성이 27.2%, 여성 72.8%이며 평균연령은 81.8세인 가운데 80세 이상 고령 수급자가 전체의 65% 이상(65세 미만 3.7%, 65∼69세 4.7%, 70∼79세 25%, 80∼89세 50.1%, 90세 이상 16.6%)을 차지했다.

수급자는 평균 3.4개의 만성질환(3개 26.0%, 2개 21.8%, 5개 이상 21.3%)을 갖고 있었는데 주요 질환은 고혈압이 60.3%, 치매 57.2%, 당뇨병 29.3%, 골관절염이나 류마티즘 27.8%, 뇌졸중 25.8%로 집계됐다.


수급자, 외래진료 이용률 72.0%

외래진료 이용률은 72.0%이고 입원율은 34.9%였다.

조사 대상 수급자의 77.5%가 장기요양급여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 중 70.3%가 재가급여를, 29.7%가 시설급여를 이용하고 있다.

장기요양급여 이용에 대한 결정은 68.8%가 자녀였으며 11.7%는 배우자가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본인이 직접 결정하는 비율은 8.6%에 불과해 가족, 특히 자녀의 의사가 장기요양급여 이용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장기요양 재가수급자는 단독가구가 34.0%, 부부가구 24.8%, 자녀동거가구 31.9%, 자녀 및 손자녀 동거가구 7.4%로 나타났다.

노인 단독가구의 비동거 가족과의 거주 거리를 분석한 결과 26.5%는 가족과 같은 읍면동에, 25.6%는 같은 시군구에 거주했다.

동일 시군구 외에 거주하는 비율도 절반에(14.8%는 같은 시·도에, 33.2%는 다른 시·도에 거주) 가까워 독거 수급자 노인의 돌봄 공백에 대응할 필요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재가 수급자 중 75.3%는 하나의 서비스만 이용(방문요양 55.7%, 주야간보호 15.5%, 방문목욕 3.6% 등)하고 있었고 방문요양과 다른 재가서비스(방문목욕, 주야간보호, 방문간호 등)를 함께 쓰는 비율은 23.8%로 조사됐다.

월평균 급여이용일수는 방문요양이 19.5일, 방문목욕 3.5일, 방문간호 5.0일, 주야간보호 20.4일이었고 1일 평균 이용시간은 방문요양 2.6시간, 방문목욕 1.1시간, 방문간호 0.9시간, 주야간보호 8.3시간이었다.

급여 유형별 만족도는 방문요양이 79.2%, 방문목욕 85.1%, 방문간호 69.5%, 주야간보호 90.4%, 단기보호 44.6%로 나타났다.


간호 및 의료서비스 만족도 높아 

장기요양시설 입소 전 거주지는 일반 가정이 61.2%, (요양)병원 19.4%, 다른 요양시설 14.1%, 사회복지생활시설 1.7%였고 일반가정 거주 노인의 입소 전 가구형태로는 자녀동거가구가 49.2%, 단독가구 34.2%, 부부가구 14.5%였다.

평균 입소기간은 2.8년으로, 1년 미만 22.1%, 1~2년 미만 26.6%, 2~3년 미만 17.0%, 3~5년 18.6%로 나타났고 5년 이상 입소 중이라는 응답도 15.7%에 달했다.

전반적 만족도는 84.2%로 높게 나타났으나(식사서비스 만족도 78.9%, 목욕서비스 85.3%, 신체·인지·여가서비스 77%, 간호 및 의료서비스 83.5%, 물리적 환경 82.6%, 장기요양요원 88.8%) 다른 수급자들과의 공동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68.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시설 내 1인실이 3.3%에 불과하고 55.0%가 4인실을 이용하는 현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장기요양 등급을 받고도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미이용자는 22.5%였다.

이 중 52.2%는 가정에 거주하고 있으며 (요양)병원 입원은 47.2%, 사회복지시설 입소는 0.2%였다.

미이용자는 병원 입원(30.1%), 가족이 아닌 사람의 도움을 꺼림(23.4%), 가족 돌봄으로 충분(12.2%), 요양병원 선호(10.0%) 등의 이유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38.5%는 향후 재가급여 이용 의향을 27.0%는 시설 이용 의향을 갖고 있었지만 34.4%는 이용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장기요양 수급자 가족의 자기보험제도에 대한 만족도는 84.1%, 보통 12.2%, 불만족 3.7%으로 높게 나타났다.

재가급여 이용자의 불만족 사유는 ‘불충분한 이용시간’이 47.4%로 가장 많았고 필요한 시간에 이용 어려움 18.7%, 장기요양요원 12.4%로 이용시간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다.

시설급여 이용자의 불만족 사유는 비용부담이 54.4%로 가장 많았고 장기요양요원 불만과 재활서비스 부족이 각각 9.4%, 식사서비스 불만이 7.1%, 간호 및 의료서비스 부족이 6.9%로 집계됐다.

장기요양급여에서 추가적으로 원하는 지원으로는 재가서비스 이용자 가족의 경우 식사·영양상담 29.7%, 차량지원 27.7%, 방문간호 17.8%, 단기보호 11.3%가 중요하다고 했으며 시설 이용자 가족은 식사, 위생, 청결 개선이 22.5%, 돌봄 인력 확대가 19.9%였으며 그 외 의료나 재활 서비스 관련이 48.9%에 달해 시설 내 의료·재활서비스를 많이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사, 영양상담 등 개선 원해  

특히 질환에 특화된 전문서비스 제공이 16.2%, 의료인력 강화가 11.0%, 병원 이송 서비스 11.9%, 기능회복 훈련 강화 9.8%로 조사됐다.

시설 이용자 가족은 이용자 건강 호전 시에도 25.4%만이 이용자를 집으로 모실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가족 경제활동으로 돌봄이 어렵기 때문’이 절반 이상(54.5%)이었고 그 다음으로 자택 주거환경이 좋지 않음(28.7%)을 꼽았다.

조사 대상 장기요양기관 중 재가서비스 제공 기관은 75.6%, 입소 기관은 24.4%였다.

장기요양기관 운영 주체는 개인이 75.7%를 차지했으며 비영리법인 21.8%, 영리법인 2.5%로 개인 운영 기관이 월등히 많았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2019 장기요양 실태조사 결과 분석을 토대로 장기요양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고려한 제도개선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곽숙영 노인정책관은 “이번 장기요양 실태조사를 통해 장기요양 이용자의 특성과 수요, 공급자들의 실태와 어려움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장기요양서비스의 질적·양적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대책을 지속 마련해나가겠다”고 했다.

2019 장기요양 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을 통해 세부 결과가 5월 1일부터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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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6

///세션 기고

///이름 박성욱 교수 통합뇌질환학회 회장(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제목 4월11일 세계 파킨슨병의 날 “파킨슨병 치료에 한의학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며…”

///부제 증상 조절 및 병의 진행 늦춰 환자 삶의 질 개선·유지하는게 치료 목표  

///부제 한의치료…진행 지연 및 다양한 임상증상 개선, 기존 치료와의 시너지 효과 

///본문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World Parkinson’s Day)이다. 파킨슨병은 치매와 더불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인구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발병률과 환자 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질병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내 파킨슨병 환자의 수는 2004년 3만9265명에서 2017년에는 10만716명으로 10여 년 사이에 2.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분비하는 흑질의 뇌 신경세포가 점차 파괴되면서 발생한다. 도파민은 우리 몸이 적절한 동작을 하도록 조절하는 물질이다. 흑질의 신경세포가 파괴되어 도파민이 분비되지 않으면서 몸이 떨리고, 근육이 경직되고, 움직임이 느려지며, 자세가 불안정해진다. 파킨슨병은 이러한 운동장애가 가장 주요한 증상이지만 이외에도 통증, 우울증, 불안, 수면장애, 변비 등 운동과 관련이 없는 증상들도 흔하게 나타나 환자의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5년 이상 도파민 보충요법시 70% 이상 환자가 어려움 겪어

파킨슨병은 노화와 관련되어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인류가 아직 노화를 극복하지 못한 것처럼, 현재까지는 파킨슨병의 완치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런 까닭에 파킨슨병 치료는 완치가 아니라 증상을 조절하고 병의 진행을 늦추어서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유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양의학에서 사용되는 파킨슨병 치료제들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사용되는 약물들이며, 효과도 좋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약물들로 조절되지 않는 증상들이 많고, 부작용 등으로 장기간 약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례 또한 많은 것이 현실이다. 

5년 이상 장기적으로 도파민 보충요법을 받은 환자들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70% 이상의 환자들이 약효 감소나 운동동요, 이상운동증 등으로 약물을 통한 증상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러한 현황을 반영하듯 세계 각국에서 40〜76%까지의 많은 파킨슨병 환자들이 기존의 약물치료 이외에 다양한 보완대체 요법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인적 관점의 한의치료 효과 입증 속속 이뤄져 

한의학적 치료는 전인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진다. 질병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질병을 가진 사람들의 삶의 개선 자체를 치료의 목표로 삼는 자연 친화적이고 조화적인 특성이 있다. 약물로 인해 발생하는 한계와 문제점을 보완하고, 삶의 질 유지와 향상이라는 파킨슨병의 치료 목적을 달성하는데 한의학적 치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이유이다. 

파킨슨병은 이미 한의학적 치료영역 안에 들어와 많은 연구와 임상이 진행되어 왔다. 그동안 떨림이나 경직, 보행장애나 운동기능 개선 등에서 이미 다양한 치료방법들을 제시했고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한의학적 치료가 파킨슨병에 매우 큰 효과가 있음이 치료결과와 연구들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한의학의 치료전통과 최신의 연구결과들을 통합해서 고찰해 보았을 때 파킨슨병 관리에 있어서 한의치료의 역할은 크게 세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첫째는 도파민 신경세포를 보호하여 파킨슨병의 진행을 느리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 비임상 및 임상연구들은 다양한 한약물과 침치료, 봉독약침 치료가 뇌신경세포를 보호하여 파킨슨병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에서는 파킨슨병 환자 203명을 대상으로 5년간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도파민 보충요법과 침 치료를 같이 받은 환자들이 도파민 보충요법만 받은 환자들에 비해 파킨슨병의 진행이 의미 있게 지연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의치료, 삶의 질 개선 및 개선효과의 장기간 지속 ‘확인’

두 번째는 파킨슨병 환자들의 다양한 임상증상들을 개선시킴으로써 삶을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운동기능, 일상생활 수행능력, 균형잡기와 보행기능, 통증, 우울 증상 등 환자들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다양한 증상들이 한의치료를 통해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 여러 가지 연구들을 통해 검증되었다. 필자가 수행했던 임상연구에서는 파킨슨병 환자에게 약물치료와 한의치료의 병행으로 운동기능, 균형유지능력, 우울증 정도와 삶의 질이 개선되며, 치료 종료 후에도 그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 또한 통증, 근육경련, 수면장애, 무기력 등 파킨슨병의 다양한 증상들을 경감시키는 청간탕, 억간산, 작약감초탕, 육균자탕 같은 한약의 효능을 확인한 연구결과들이 계속 축적되고 있다. 

세 번째는 파킨슨병의 표준치료제인 도파민과 한의치료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도파민을 복용하면서 침치료나 한약물 같은 한의치료를 동시에 받으면, 적은 양의 도파민으로도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한의치료를 통해 도파민 복용량을 줄일 수 있으며, 도파민 복용으로 인한 이상운동증 등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장기적 관리가 필수인 파킨슨병…한의의료 다양한 역할 가능

이처럼 파킨슨병 환자의 관리에 있어서 한의치료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임상 현장에서 한의계의 역할이 크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들 중에서 한의치료를 받는 비율은 2012년 6.9%에서 조금 증가하기는 했지만 2016년 8.7% 정도에 그치고 있다. 파킨슨병 환자는 이미 국내에서만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인구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됨에 따라 환자수는 더욱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의계가 파킨슨병 관리에 보다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파킨슨병처럼 장기적으로 진행되며, 일상생활과 병행되어야 하는 형태의 병일수록 환자의 병과 삶에 대해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전인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따라서 환자들 곁에 가까이 자리한 많은 한의의료기관들이 주치의가 되어서 환자 개개인의 주요 증상이나 병의 진행상태, 환자의 일상생활과 삶을 질을 동시에 고려하면서 파킨슨병을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치료와 관리가 가능한 것이 한의의료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기도 하다. 한의학이 한국사회에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파킨슨병 치료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뇌질환으로 인한 두려움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파킨슨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마음을 담아 응원을 전하며, 한의학이 파킨슨병 치료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시 다짐해 본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최고의 ‘약선(藥膳)’은 체질에 맞는 음식이죠”

///부제 오현진 춘의생한의원 원장…체질에 맞는 반찬 추천해 일상 속 건강관리 돕는 기업 ‘바이츠’ 대표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사상체질 등 한의학적 지식에 기반해 체질에 맞는 음식을 추천해주는 푸드 큐레이션 마켓 ‘바이츠’의 대표 오현진 춘의생한의원 원장에게 바이츠 설립과 식품 공장 설립 계기,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부천에서 춘의생한의원과 푸드 큐레이션 마켓 ‘바이츠’를 운영하고 있는 한의사 오현진이다.


Q. ‘바이츠’는 어떤 기업인가.

건강에 대한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건강 상태를 분석해 식품을 추천하는 반찬 배달 서비스다. 이런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로 자신에게 맞는 식품을 선택해 일상생활을 건강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Q. 설립 계기는?

춘의생한의원에서 암 환자의 입원치료를 맡고 있다. 이때 환자나 환자의 보호자에게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 “이런 음식, 저런 음식은 먹어도 될까요?” 였다. 그런데 여쭤보시는 식품의 대부분은 TV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인터넷의 커뮤니티를 통해 떠도는 음식이었고, 이를테면 ‘암세포를 죽이는 강력한 음식’ 등 자극적인 제목을 달고 있는 경우였다. 

그런데 환자분들이 TV 프로그램이나 인터넷으로 접한 식품을 드시다 건강과 식품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에 노출돼 사회적인 가치 혼란이 불거지는 경우를 적지 않게 봤다. 이런 상황은 개인에게 신체적인 문제와 더불어 경제적인 문제까지 초래하기도 했다. 

의료인으로서 환자분들의 식생활이 건강 상태 개선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매일 느꼈지만, 실제로 환자분들이 실천을 하기 위해 어떻게 식사관리를 하면 좋을지에 대한 믿을 만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체감한 순간이다.


Q. ‘푸드 큐레이션 서비스’를 소개한다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춘 식생활 관리가 가능하게끔 현재 내 몸의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식품이 가지고 있는 영양성분을 분석해 내 몸에 맞는 정도를 ‘푸드테라피 점수’로 수치화해 제시해주는 서비스다.

치료식을 만드는 음식점으로 시작한 바이츠는 처음에 ‘약선(藥膳)’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아마 이런 접근은 어떤 한의사라도 비슷할 것이다. 하지만 식품영양학을 공부하고 한의학의 음식 관련 이론들을 공부해가며 결국은 내 몸에 맞는 음식을 먹는 것이 ‘약이 되는 음식’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시중에 한식 위주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반찬가게들은 짜거나 자극적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짜지 않고, 많이 달지 않으며,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생산하는 곳을 찾았지만 마땅한 곳을 찾지 못했고 결국 ‘내가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식품 제조 공장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Q. 식품 생산 단계에서 적용한 한의학 지식이 있다면.

바이츠 식품에 사용하는 맛간장은 공장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한약재로 사용되는 ‘치자’를 소량 사용해 화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되는 간장으로 만드는 등 바이츠에서 사용하는 식재료 하나하나에 한의학을 녹여냈다. 하지만 식품은 약이 아니기 때문에, 방향성은 설정할 수 있을지라도 약만큼의 효과를 내기는 어렵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따라서 바이츠가 만들어가는 식품은 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좋은 영향을 극대화하고, 한약으로의 접근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


Q. 치료를 업으로 삼는 한의사로서 기업을 운영하는 과정이 벅차진 않았는지.

혼자였다면 바이츠를 시작하지 못했을 것이다. 옆에서 묵묵히 도와주는 춘의생한의원과 바이츠의 식구들이 있었기에 미약한 발걸음이나마 내디딜 수 있었다. 더 많은 분들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희생하고 함께하는 우리 직원들이 보다 건강한 삶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한의원과 공장에서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Q. 기업 경영에 어느 정도 관여하는지.

일주일에 4일 가량을 공장에서 시간을 보낸다. 공장이 한의원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알차게 채워나가고 있다. 

시간뿐만 아니라 업무에서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공장을 설립하며 영양학적 접근을 위한 공부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에 식품영양학과에 입학했다. 레시피 개발에서부터 상품이 배송되어 나가기까지 조리를 제외한 모든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Q. 바이츠의 중장기 목표와, 목표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바이츠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본인의 건강 척도가 어느 정도에 머무르고 있는지 쉽게 인식하도록 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 본인의 건강 상태를 인지하기 시작하면 개선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바이츠가 일상 속에 녹아 개인의 건강관리에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앞으로 바이츠는 커머스 기능을 보다 강화하고 일상 속 건강관리를 해 줄 애플리케이이션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이제 사 먹는 음식도 건강해야 할 때다. 반찬 더하지 말고 바이츠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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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면역증진 및 호흡기질환에 좋은 약용식물 발표

///부제 감염병 치료·병후회복 목적 복용 시 한의사 처방 따를 것 권장

///부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본문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한 국민들이 면역력 증진과 호흡기질환에 도움이 되는 제품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검증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까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면역력 증진과 호흡기질환에 좋은 약용식물을 조사해 12가지를 소개해 주목된다. 지난달 30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제시한 12가지 약용식물은 인삼, 오미자, 도라지(길경), 감초, 박하, 귤나무 열매껍질(진피),당귀, 생강(건강), 황기, 마(산약), 사삼(잔대), 구기자다.

이들 약용식물은 다수의 논문 등에서 면역증진 및 호흡기질환의 회복이나 예방에 유의한 효능이 발표된 바 있다.

특히 인삼, 도라지(길경), 황기, 마(산약), 구기자 등은 면역증진 효과가 있어 평상시 가정에서 차, 음료, 약선요리 등으로 적정수준을 사용하면 감염병 예방 등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약용식물은 식품 외에 한약의 원료로 처방되는 약재들이기 때문에 감염병 치료, 병후회복을 목적으로 복용할 경우 한의사 등 전문가의 처방에 따를 것을 권장했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용식물로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시민 건강에 도움이 되는 먹거리 정보 제공과 한약재, 약용식물에 대한 철저한 유해물질 검사로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이들 품목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중금속, 잔류농약, 이산화황, 곰팡이독소 등 유해물질을 연중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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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사설

///제목 4.15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본문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일(4.15)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건의료단체의 총선 공약화 요구 및 각 직능의 출마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등 보건의료인력지원법상 보건의료인력으로 명시된 15개 직종의 대표단체들로 구성된 보건의료단체협의회는 지난 달 30일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8대 분야 29개 정책과제를 각 정당이 총선 공약으로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독립적인 보건의료인력지원기관 설립, 운영 △보건복지부 내 보건의료자원정책국 신설 △보건의료인력지원 예산 확대 △의사인력 확대 및 간호사인력 수급 불균형 해결 △보건의료 직종 역할 강화 △보건의료인력 처우 개선 △법정인력 준수 및 적정인력 기준 마련 △보건의료인력 확대에 대한 적정보상체계 마련 등 8대 분야를 각 정당이 주요 공약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총선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각 직능별 보건의료단체 소속의 많은 출마자들이 국민의 선택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한의사는 7명(지역 6명, 비례 1명)이 출마했다. 이에 반해 의사는 모두 15명(지역 12명, 비례 3명)이 출마했고, 치과의사는 8명(지역 7명, 비례 1명), 약사는 11명(지역 8명, 비례 3명), 간호사는 7명(지역 3명, 비례 4명)이 출마해 여의도 입성을 꿈꾸고 있다.

보건의료단체의 후보자 면면이 중요한 것은 4.15총선에서 당선될 경우 이들 중 상당수가 보건복지위원회를 비롯한 주요 상임위원회에 배정돼 국가의 보건의료정책 방향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입법기관의 역할을 맡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한의사협회도 각 주요 정당에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약 정책을 제안한 바 있다. 

주요 제안 사항으로는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한의의료의 커뮤니티케어 사업 참여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관련 의료법 개정 △장애인 건강권 확보를 위한 한의사 장애인주치의제 참여 △한의의료기관의 일차의료강화 정책 참여 △공공의료기관의 한의진료 의료선택권 확대 △실손의료보험 한의과 보장 등이 그 예이다.

이 같은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국회라는 입법기관의 도움이 절실하다. 

따라서 4.15 총선에 출마한 한의사 출신의 후보자들 모두가 국회 입성을 이뤄낸다면 한의약 발전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이와는 별개로 전국의 한의사들도 소속 지역구에서 적극적인 선거 운동 참여로 한의계의 권익을 수호하는데 앞장설 필요가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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