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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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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20-02-14 14:05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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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 2249호

///날짜 2020년 2월 17일

///시작

///면 1, 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신종 코로나 극복, 한의약이 함께 합니다!”   

///부제 한의계, 우한 교민과 충청도민 건강기원 및 관계자 격려 방문

///부제 충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충북도청 찾아 격려금 및 경옥고 전달 

///부제 충북지역 코로나 극복에도 동참

///본문 한의계가 우한 교민이 격리생활을 하고 있는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의 인근에 마련된 충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우한 교민과 아산 시민의 건강을 기원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지난 11일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을 비롯한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홍주의 회장, 인천광역시한의사회 황병천 회장, 충청남도한의사회 이필우 회장, 대전광역시한의사회 김용진 회장, 울산광역시한의사회 주왕석 회장, 전라남도한의사회 강동윤 회장은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만나 격려금을 전달하고 시도회장협의회(회장 황병천)에서는 면역력 강화를 위한 경옥고 100박스를 기탁하며 대한민국의 건강을 위해 수고해 주고 있는 충남도민과 아산시민, 그리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재 아산시 초사2통 마을회관에 임시 집무실을 마련하고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양승조 도지사는 “국가적 재난에 사회적으로 관심을 갖고 함께 동참해 이겨내는 것이 의미있는 일”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이곳에 온다고 하면 모두들 걱정하고 우려하는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바로 앞에 집무실을 설치해 공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면서도 결기가 느껴진다”고 격려했다.

양 도지사는 “이번 국가적 재난 극복 과정과 동참해준 여러 시민사회단체의 참여 및 기여활동 등을 모두  담아 백서를 만들 예정”이라며 “중국 문제가 남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 각국이 나서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진정시키지 않으면 세계 경제가 흔들리게 되고 특히 한국 경제가 힘들어진다. 국민들도 변함없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는 필요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낯선 것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은 사태 수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최혁용 회장도 “보건의료문제의 특성상 중국과 관계를 끊는다고 우리가 안전해지는 것이 아니다. 병자를 돕고 중국을 도와야 우리 스스로가 안전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며 “중국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이미 치료에 중의약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를 참고해 한의약을 활용할 필요가 있고 국가적 차원에서 중국을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화답했다.

한의계는 다음날인 12일에도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집무실을 방문해 경옥고와 격려금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한의협 최혁용 회장, 충청북도한의사회 이주봉 회장, 청주시한의사회 이정구 회장을 비롯해 엔지캠생명과학 손기영 회장, 청주상공회의소 이두영 회장, 충북지구 청년회의소 유태현 회장,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김성수 감사, 한국자유총연맹 김덕중 충북지부장, 적십자사 김경배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충북도는 이번 후원금품이 자매결연도시의 주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는 우한교민, 진천·음성의 지역주민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시종 도지사는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중국 자매지역 주민들과 우한교민 그리고 우리 지역주민 모두 하루 빨리 평안을 되찾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충청남도한의사회를 포함한 충남의약단체장들도 지난 11일 충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격려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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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감염증 확산 방지에 의약계 적극 동참 기대”

///부제 정세균 국무총리, 한의협 등 보건의약단체장과 간담회 

///본문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7일 정부 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등 보건의약단체장과 간담회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상황과 의약계 협조사항을 공유하는 한편 의료현장의 대응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정 총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환자 진료에 애쓰는 의료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오늘부터 긴급 진단시약이 약 50여개 민간의료기관에 공급됨에 따라 조기진단을 통해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역에 참여하는 많은 의료기관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 총리는 “그동안 지자체, 의료기관 등의 협조 덕분에 더 큰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며 “잠복기를 감안할 때 지금부터가 분수령인 만큼 의약계 종사자들이 정부의 방역 조치에 적극 동참하고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 총리는 지난 4일에도 김남중 서울대병원 교수,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 이혁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김종헌 성균관대 의대 교수 등 감염병 전문가와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추가 조치가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政,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비 지원

///부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사환자 및 내외국인 모두 적용 

///부제 124개 보건소서 검체 채취 및 검사 의뢰 가능 

///본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의사환자에 대한 진단검사비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진단검사 대상이 확대된다. 질병관리본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절차(5판)’의 사례정의를 기준으로 의사환자에게 적용되며, 내외국인 모두에게 적용된다.

아울러 진단검사 비용은 위 정의에 해당하는 확진환자·의사환자로서 진단검사를 받는 경우 그 검사비용에 한해 지원된다.

진단검사는 7일 기준 124개의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및 검사 의뢰가 가능하며, 가능한 보건소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및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마이크로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다만, 유증상자는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먼저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 상담 이후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등 진단검사를 위한 절차를 안내받는 것이 필요하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 장비와 숙련된 인력, 감염예방을 위한 정도 관리 등 엄격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며 “현재 1일 검사가능 건수는 3000여건 정도이고, 종전에 1일 200여건 정도 시행해왔던 것에 비해 많이 개선됐으나, 진단검사 수요와 감염증의 확산 정도를 고려해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노홍인 총괄책임관(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현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조기 진단과 전파 차단을 위해 가장 위험성이 큰 집단을 대상으로 우선순위를 평가하여 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며 “검사를 원하는 모든 국민들께 진단검사를 적용할 수는 없는 상황임을 이해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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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회원투표 관련 규정 대폭 개정해 총회에 상정

///부제 회원투표요구서 접수와 심사, 공고주체 선관위로 변경 추진

///부제 한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본문 회원투표의 접수와 공고 등의 주체가 현행 협회장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변경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한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회원투표요구서 유효성 인정과 관련해서는 세부적인 기준을 마련해 향후 진행될 수 있는 회원투표에서는 논란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인규, 이하 선관위)는 지난 8일 협회관 중회의실에서 제22회 회의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관 개정안 등을 논의해 이사회를 거쳐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현행 정관 제9조의2(회원투표)에 따르면, 회장은 회원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거나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협회의 주요 정책이나 결정사항 등에서 회원투표에 부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대의원총회의 의결이 있거나 재적회원 5분의 1 이상이 안건의 목적·이유·의결사항 등을 제시하여 요구한 때에도 협회장으로 하여금 회원투표에 부치도록 하고 있으나, 이 경우에도 회장이 회원투표 실시 공고는 물론 접수와 심사 등의 주체가 되어 있어 논란이 있어 왔다.

이에 선관위는 정관 및 관련 규칙을 개정하여 회원투표(회장, 대의원총회, 재적회원 5분의 1 이상의 요구시 시행)의 접수와 심사, 공고 등 관련 업무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체로 하여 회원투표를 보다 공정하게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원투표요구서 유효성 인정에 대한 세부 기준도 마련한다

이어 회원투표요구서에 대한 인정 여부에 대한 기준을 다루는 규칙 개정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날 논의된 기준안에 따르면, 먼저 회원투표를 요구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대표자를 선정하여 선관위에 등록하도록 했다. 

회원투표요구서에는 △안건의 제목 △제안이유 및 내용 △의결요청사항을 반드시 기재하도록 했으며, 회원투표요구자에 대해 △면허번호 △휴대폰 혹은 근무지 전화번호 △공람(열람) 등에 필요한 개인정보 이용 또는 제3자에 대한 제공 동의 △자필성명과 자필서명 또는 인장 날인을 한 일자 △자필성명 △자필서명 또는 인장 날인 등이 반드시 기재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기재사항이 누락되거나 손상/훼손된 경우는 무효로 처리될 방침이다.

또한 서명요청 활동기간(회원투표요구서 수집기한)을 통해 등록일로부터 90일의 범위 이내에서 회원투표요구서에 서명 및 수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요구서의 제출은 직접 또는 우편 제출 외에도 팩스 및 원본사진 촬영과 스캔본을 이메일 등 온라인으로 수신하여 종이에 출력한 것으로 규정했다.

철회방법 역시 명시됐다. 

회원투표요구서의 철회는 대표자가 선관위에 요구서를 제출하기 전까지로 한정하되, 철회는 대표자가 하고, 입증은 철회자가 하도록 했다.

접수 및 접수증 발급 절차를 살펴보면, 제출한 그대로 사진을 촬영하여 첨부하고, 선관위원장 명의로 접수증을 발급하도록 했다.

회원투표요구서의 심사기간은 3일 이내로 하되 △정관 제52조제2항제1호에 규정한 회원이 아닌 경우 △요구서에 필수기재사항이 누락, 손상, 훼손된 경우 △자필성명과 자필서명 또는 인장 날인 일자가 서명요청활동기간 외의 일자인 경우 등에는 회원투표요구서를 제출했더라도 인정되지 않으며, △동일인이 동일한 사안에 대하여 2 이상의 요구서를 제출한 경우에는 가장 최근에 제출된 회원투표요구서만 인정된다.

회원투표요구서가 접수되면 3일간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람(열람)기간을 갖게 되며, 대상 회원들의 이의신청 등을 거쳐 4일간의 보정기간을 갖고, 선관위원장이 각하 또는 유효한 접수에 대해 발표하도록 했다.

개정안에서는 선관위가 회원투표를 실시하는 ‘주체’로 명문화하여, 선관위가 회원투표를 직접적으로 주관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협회장이 아닌 선관위에서 요구서의 유효성을 확인하게 된다.

이 같은 회원투표요구서의 인정 여부에 대한 세부기준을 담은 규칙 개정을 위해서는 절차상 먼저 관련 내용이 담긴 정관을 개정한 후 규칙 개정안을 다시 대의원총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 

이 경우 이 안건만을 위하여 별도의 임시대의원총회 개최가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선관위는 추가적인 임총 개최 없이 서면결의를 통해 규칙 개정이 가능하도록 정관개정안에 ‘회원투표에 관한 개정조항이 원안대로 보건복지부장관의 승인을 얻는 경우에, 승인을 얻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첨부의 선거등에관한규칙 개정안(원안)에 대한 총회서면결의를 부치기로 한다’고 단서조항을 달았다.


임총시 공고된 의안 외에는 긴급의안으로만 처리할 수 있도록 개정

한편 이날 선관위는 정관 제24조제3항과 제4항에 대한 개정안도 함께 상정키로 했다.

현 정관에 따르면 임시총회는 공고된 개최목적 이외에는 긴급의안을 제외하고는 다른 안건을 처리할 수 없는데, 이와 관련하여 공고된 안건만을 의미한다는 입장과 개최목적에 해당하면 광범위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의 차이가 있었다. 

이에 임시총회의 소집 목적에 부합하도록 제목·제안이유 및 내용 등으로 명시하고, 이외에는 긴급의안으로 처리되도록 하여 임시총회 운영에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내용은 추가적인 검토를 진행하여 개정안을 이사회를 통해 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중앙대의원 총회 불참시 반드시 의장의 사전승인 받아야…무단 불참시 ‘차기 대의원 선출 절대불가’ 방침

이밖에도 이날 선관위에서는 정관시행세칙 제12조2항에 따라 중앙대의원이 총회에 참석할 수 없을 경우 총회 의장의 사전승인을 받지 않으면 차기 대의원으로 선출될 수 없는 조항을 보다 엄격히 적용·관리할 수 있도록 불참사유서를 반드시 사전에 제출하되, 제출 및 의장의 승인 여부를 대의원 본인이 직접 확인하도록 불참사유서 양식을 정했다. 

또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로 각 지부별로 총회 개최가 원활하지 못한 점을 고려하여 지부총회 대의원 인준의 ‘온라인 선거방식’에 대한 검토도 추가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선관위는 그간 각종 선거관리업무를 수행하고, 협회 선거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위원들에게 각각 공로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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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5

///세션 기고

///이름 장인수 학장(우석대 한의과대학)

///제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중국 지침 제5판 해설

///부제 신종 코로나의 대표적 특징은 ‘발열’과 ‘마른기침’

///본문 중국 당국이 발표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폐렴 진료지침 (진료방안) 제5판이 2월 4일에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진료지침을 살펴보면, 제4판(1월 30일)에 비해서 몇 가지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의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변화된 대표적 항목을 간단히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1. (임상적 특성. 검사) troponin 과 LDH 검사 등이 추가

임상적 특성의 검사 부분에서 troponin과 LDH 검사가 추가되었습니다. 

troponin은 CK-MB와 더불어 심근경색 등 허혈성심장질환 진단에 흔히 알려진 troponin T (TnT), I (TnI)로 잘 알려져 있죠. troponin과 LDH와 같이 상승되는 것으로 보아서, 골격근 특히 심근에서도 조직 상해가 동반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1월 29일에 발표되었던 Lancet 논문(Chen et al.)을 살펴보아도 같은 상황으로 추정됩니다. 

BUN, creatinine, ALT, AST는 상승된 증례가 없는 것으로 보아도 신손상, 간손상보다는 심근과 관련된 병변으로 추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2월 7일 발표된 JAMA (Wang et al.)에서도 troponin I 상승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약간 옛날 일입니다만,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인 메르스 때에도 심근염 증례가 보고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Alhogbani 2016).


2. (진단기준) 후베이성(湖北省)과 후베이성 이외 지역의 진단 기준을 분리 

중국 내에서도 후베이성과 후베이성 이외 지역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사망률 자체가 다르죠. 따라서 진단기준에 있어서도 후베이성 내에서는 좀더 민감도를 높일 필요가 있기 때문에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Mionor comment.  

사망률에 대한 부분에서는 제가 2월 5일 KBS 방송에서도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만 후베이성을 따로 분리해서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월 9일자 통계를 보더라도 중국에서 3만7천명의 확진자와 813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후베이성에서만 780명의 사망자가 나왔죠. 후베이성에서 사망자의 96%가 나왔습니다. 후베이성을 뺀 나머지 중국의 26개 성 인구만해도 13억을 넘습니다. 13억명 중에서 23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입니다. 후베이성 이외 지역의 확진자는 1만명입니다. 

사망률이 0.23%라고 가정한다면, 역시 매우 높은 전염성을 가지고 있지만, 사망률은 그렇게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2003년의 사스가 12% 정도 나왔었습니다. 미국에서도 일반적인 계절독감(seasonal flu)으로 3만명 전후로 매년 사망합니다. 계절독감의 사망률을 0.13% 정도로 추산합니다만, 특별한 다른 요인이 없다면,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높은 전염성을 지닌 것은 맞습니다만,  사망률은 일반적인 독감보다 2배 가량 차이가 나는 수준이라고 조심스럽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 상황이 끝난 것이 아니며, 아울러 감염력이 높다면 0.2%라고 하더라도 천만 명이 감염되면 2만 명의 희생자가 나올 수 있다는 계산이니 최대한 막아야 하겠습니다. 


3. (치료) 스테로이드, 항바이러스억제제 효과 높지 않음을 명시  

[제5판]에서는 기존의 항바이러스 치료법이 뚜렷한 효과가 없다는 말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었습니다. 아울러 다량의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면 면역억제 효과를 가져와서 코로나바이러스 제거를 지연시켜 해가 될 수 있다는 내용도 보충되었습니다. [제4판]에서도 언급된 부분입니다만, 구체적으로 명시된 것으로 보아서 더 강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4. (치료) C형간염 치료제인 Ribavirin이 추가

HIV 치료제인 Lopinavir, Ritonavir의 사용에 대해서는 1월 22일의 [제2판]에서부터 이미 권고해왔습니다. 계속 권고되고 있는 것을 보니,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C형간염 치료제인 Ribavirin이 새 지침에 추가되었습니다. Ribavirin은 만성 C형간염에 많이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인데, 원래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치료제로 쓰이다가 적응증을 넓힌 약제입니다. 사스와 메르스에서 모두 사용되었던 적이 있죠. 

Mionor comment 1.  

기존의 호흡기 질환에 사용되는 일반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잘 듣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약물을 실험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상황이겠죠. 물론 HIV 치료제 들이나 Ribavirin과 같은 약이 모두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임상적인 근거가 충분히 쌓여서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스나 메르스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이런 급성 감염성 질환은 일단 지나가버리면 그뿐입니다. 한번 지나가버린 바이러스는 다음에 그대로 다시 찾아오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다른 변이가 일어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임상시험 자체가 불가능하죠. 이중맹검 RCT를 해볼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Mionor comment 2. 

언론에 자주 보도됩니다만, 도대체 백신은 안만드는 것이냐, 못만드는 것이냐? 라고 묻는다면 선뜻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못 만드는 것도 맞습니다만, 안만드는 것도 맞습니다.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급성 바이러스질환이 발병하면, 실험실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고, 여러 단계의 실험을 거쳐서 백신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임상시험을 거쳐 허가를 얻기까지 1년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흐르게 될 겁니다. 다시 그 뒤에 대량생산 시설까지 완비하고 난 다음에, 드디어 백신 양산 체제를 갖추었는데, 그 질환이 소멸해버리면, 제약회사는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사스 때도 그랬습니다. 메르스 때도 그랬죠. 개발이 추진되지만 결국 백신이 생산되지는 않는 문제가 되풀이되는 것 같습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와 말라리아 같은 오래된 질환에 대해서 백신 개발이 더뎌지는 것도 기술력의 문제라기보다는 제3세계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 큰 돈이 되지 못하는 것도 한 이유가 됩니다. 


5. (치료) 중증 환자에 대한 호흡기 관리에 대해 상세한 기술 추가

제5판에서는 제4판에 비해서 중증 환자에 대한 호흡기 관리에 대한 처치(management)가 보다 세분화되고 상세해졌습니다. 중증환자일수록 치료(treatment) 못지않게 처치(management)의 적절성이 환자의 상태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침에도 변화가 생겨난 것으로 생각됩니다. 


6. (기타 병원학, 역학적 특성) 

병원학

지침에서 소독을 위해 75%의 알콜을 권고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70%이상 농도의 알콜은 대부분의 병원균과 바이러스에 대해서 살균 효과가 있습니다. 최근 뉴스를 보니, 중국 각지에서 소독제가 부족하여 40~50도의 술을 소독용으로 사용한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카디(75.5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술은 소독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에탄올 농도가 부족합니다. 


역학적 특성 

5판에서는 무증상 감염환자 역시 전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지침에서 적시하였습니다. 

전파경로에서는 호흡기 비말전파 외에 접촉을 추가하였으며, 에어로졸이나 소화기관을 통한 전파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고 표현하였습니다. 

임상적 특성 부분에서는 4판에서는 없던 인후통을 추가하였습니다.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대표적인 특징은 발열과 마른기침입니다. 콧물 코막힘이나 인통, 설사도 보고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적으며, 기침의 빈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7. (중의 치료) 변증은 제4판과 동일. 

 변증은 제3판에서(1월 23일) 제4판(1월 30일)으로 넘어오면서 일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제3판에서는 초기 병변을 濕邪로 규정하고 치료를 시작하였으며, 사용된 처방도 달원음(達原飮)과 같은 온병학에서 나오는 교과서적인 처방을 사용했다고 한다면, 제4판, 제5판(2월 4일)에서는 약간 변형된 처방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차이가 있습니다. 변증에 있어서도 제3판에서는 초기의 濕邪 --> 邪熱 --> 邪毒 --> 內閉外脫의 순서로 변증 기준을 잡았습니다. 

제4판, 제5판에서는 경증에 藿香正氣散 계열과 銀翹散, 雙黃連 계열의 중성약을 이용한 과립제, 캡슐제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아울러 좀더 심한 중증 단계에서는 이후 본격적인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강화될 때, 寒濕 --> 疫毒 --> 內閉外脫 --> 氣虛의 단계로 증후를 분류하였으며, 치법에 있어서도 다소 변화를 주었습니다. 제3판에서는 기본방과 약물만을 제시했는데, 제4판, 제5판에서는 약물 용량까지 구체적으로 표시하였습니다. 변증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 점은 각 증후에 따른 분석과 치료가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제약 정리 

중국에서는 우리 표현으로 제제약에 해당하는 것을 中成藥 이라고 부르며, 제형이 꽤 다양합니다. 지침에서 소개되는 제제약을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기존 처방을 그대로 활용하는 藿香正氣膠囊 (藿香正氣캡슐), 防風通聖丸(과립)은 제외하였습니다. 


金花清感과립 (Jinhua Qinggan Granule): 

金銀花、浙貝母、黃芩、牛蒡子、青蒿 等

발열과 기침, 인후통, 콧물 감기 및 독감에 많이 사용되는 제제약입니다. 중국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항바이러스 효과 연구도 나와 있습니다. 


連花清瘟캡슐(과립) (Lianhua Qingwen Capsule)

連翹、金銀花、炙麻黃、炒苦杏仁、石膏、板藍根、綿馬貫衆、魚腥草、廣藿香、大黃、紅景天、薄荷腦、甘草

금은화 연교 박하 등 은교산의 구성 약재와, 마행감석탕 약재들, 그리고, 중국에서 감기 및 독감에 흔히 사용되는 판람근, 관중 및 어성초가 들어가 있습니다. 홍경천은 국내에서 잘 쓰이지 않는 편인데, 고산병예방 면역력 강화 등의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현재 2020년 2월 1일자로 중국임상시험등록센터(Chinese clinical trial regisrtry)에 연화청온캡슐/과립을 이용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폐렴에 대한 이중맹검 RCT 연구가 등록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疏風解毒캡슐(과립) (Shufeng Jiedu Capsule) 

虎杖、連翹、板藍根、柴胡、敗醬草、馬鞭草、蘆根、甘草

연교, 시호 등이 들어가 있고, 역시 항염증 작용이 있는 호장, 패장초, 마편초, 판람근이 있습니다. 생진 효과가 있어서 온병에 많이 사용되는 노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Minor comment 1. 

후베이성(湖北省) 우한(武漢)지역은 중국 내륙의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삼국지에 나오는 형주(荊州) 지역이 이 동네입니다. 근처에 명승지로 적벽(赤璧)이 있습니다. 제갈량과 조조의 한판승부가 벌어졌던 그 적벽대전(赤璧大戰)의 장소입니다. 

또한 우한시는 미국 플로리다를 연상시킬 정도로 강과 호수가 매우 많고 그 가운데 도시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기후를 보면 여름에는 최대 33도, 겨울철 최저는 0도입니다. 그런데 습도는 연중 내내 80%로서 여름은 물론이고 겨울에도 매우 습한 편입니다. 겨울에는 많이 건조한 우리나라와는 다른 것 같습니다. 초기 변증이 한습(寒濕)에서 시작하는 여러 이유 중에도 지역과 기후 영향이 있지않을까 추정해봅니다. 


Minor comment 2. 쌍황련. 

중국에서는 사스와 메르스때 어느 정도 효력이 입증된 쌍황련에 대한 일반인들의 기대감이 큽니다. 이번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자마자 중국 전역에서 쌍황련이 모두 품절되었다고 합니다. 

제약회사에서 생산해서 제공해도 일반인들이 모조리 사재기를 해버리는 일이 반복되다보니, 2월 4일 중국 위생성 브리핑에서, 쌍황련은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서는 임상 효능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무증상의 건강인이 먹어봤자 예방효과가 없다는 브리핑까지 나왔습니다. 

중국의 현실을 감안하여 이행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쌍황련은 금은화, 황금, 연교의 3가지 약재로만 구성되었으며, 일반적인 호흡기 질환에서 항균, 항바이러스 효과가 입증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코로나바이러스, 인플루엔자, 아데노바이러스에 대한 효능에 대한 실험적 연구는 나와있습니다. 

Nature 계열의 Scientific Report (2017)에서도 실험적인 연구 결과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최근 일부에서 쌍황련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임상적인 치료 근거가 없다고 발표되었다고 주장하였는데, 다소 오류가 있는 것입니다. 앞에서 소개드린 대로 HIV 치료제들과 C형간염 치료제인 Ribavirin 역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임상적인 근거가 없습니다.

 쓸 약이 없다보니, 임상적, 실험적 근거 없이 경험으로 그냥 쓸 뿐입니다. 이 약, 저 약 사용해보다가 도움이 된다고 증례가 나오거나 전문가의 합의가 이루어지면 사용하는 것입니다. 

재난 상황에서는 재난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것이죠. 특수상황에서는 심지어 약물 특허를 일시 해제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사례는 아닙니다만, 실제로 신종플루 사태와 같은 상황에서 타미플루 (Oseltamivir)의 특허권을 직권으로 일시 해제한 적도 있었고, 또 제네릭을 급히 허가해준 사례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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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中, 제3차 국가중의의료팀 우한 방창병원에 투입

///부제 1월 21일 첫 파견 이후 총 341명 투입돼 중의진료 

///본문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은 천진(天津), 강소(江苏), 하남(河南), 호남(湖南), 섬서(陕西) 등 5개의 성(시)에서 조직한 중의전문가 및 간호인력 209명을 우한에 파견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중의의료팀은 천진시 60명, 강소성 44명, 하남성 35명, 호남성 40명, 섬서성 32명이다.

전공별로는 중의사가 54명, 간호사 152명, 관리인력 3명이며 호흡기내과, 감염과, 응급진료과, 영상학과, ICU 등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들은 10일 오전 천진(天津), 남경(南京), 정주(郑州), 장사(长沙), 서안(西安)에서 출발해 우한의 방창병원(方舱医院) 치료 업무에 참여할 예정이다.

방창병원은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경증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건설된 병원으로 국가의료팀과 우한의료팀으로 꾸려져있다.

중의의료팀은 1월 21일 황로기, 동소림 등 중의약 전문가들을 시작으로 1월 25일 광동성중의원, 광주중의약대학 제1 부속병원 소속 100여명의 인력이 파견되는 등 현재까지 국가중의의료팀 총 341명의 의료인력이 우한에 투입됐다.

현재 우한에는 중의 입원 환자 병동이 건설돼 있으며 400여 병상의 중의 지정병원이 있다.

중의지정병원에서는 200명의 환자가 치료받았고 160여명의 중의사팀이 투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출처 : http://bgs.satcm.gov.cn/gongzuodongtai/2020-02-10/ 12985.html, http://kr.people.com.cn/n3/2020/0207/c203281-9655265.html, http://health.people.com.cn/n1/2020/0208/c14739-31577156.html).

한편 지난 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대한 잠정적인 명칭과 중문 약칭, 영문 약칭을 제정해 발표했다.

중국어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폐렴(新型冠状病毒感染的肺炎)’의 임시명칭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폐렴(新型冠状病毒肺炎)’, 약자는 ‘신종코로나폐렴(新冠肺炎)’으로 했으며 영문으로는 ‘Novel Coronavirus Pneumonia’로 하고 약자는 ‘NCP’로 정했다(출처 : http://www.gov.cn/zhengce/zhen gceku/2020-02/08/content_5476248.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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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식 이름은 ‘COVID-19’

///부제 한글 표현은 ‘코로나19’, ‘자가진단 앱’ 설치해 입국 후 사후관리 강화

///본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식 이름이 ‘COVID-19’으로 정해졌다. 

지난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석 한 가운데 박능후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각 부처와 함께 △3차 우한 국민 이송 준비사항 △행사·축제·시험 등 집단행사 개최 지침 △혈액수급 방안 △특별 입국절차 및 자가관리 앱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이름을 ‘COVID-19’로 명명함에 따라 금일부터 ‘COVID-19’라는 명칭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이름으로 사용되게 되며 우리나라도 영어로 명명할 때는 이 명칭을 따르게 된다고 밝혔다.

씨오(CO)는 코로나, 브이아이(VI)는 바이러스, 디(D)는 질환, 일구(19)는 2019년도를 의미한다.

이는 질병의 이름이 부정확해지거나 낙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리적 위치, 동물, 개인 또는 사람들의 집단을 지칭하지 않고 △발음이 용이하면서 동시에 △질병과 관련이 있는 이름을 고려해 결정된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영어식 이름이 긴 편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는 한글 표현을 별도로  ‘코로나19’로 명명해 부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월 12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지역에 홍콩과 마카오가 포함됐다. 

특별입국절차는 중국전용입국장을 별도 개설하고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의 국내 거주지와 실제 연락처를 직접 확인한 후 입국을 허용하는 것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홍콩과 마카오가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으로 중국 본토와의 왕래가 많고 최근 환자 발생률이 높아 포함된 것이다. 또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2일부터 특별입국절차 과정에서 내·외국인의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위한 모바일 ‘자가진단 앱(App)’을 설치하도록 해 입국 후 사후관리를 강화했다.

자가진단 앱을 설치한 입국자는 입국 후 최대 14일간 매일 자가진단 기능을 통해 매일 1회 발열, 기침, 인후통 등 감염증 의심증상 발현 여부를 입력하게 된다.

이 앱에서 1개 이상의 증상을 선택한 경우,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 및 선별진료소 정보를 우선 안내해 자발적인 상담을 유도한다.

이틀 연속 의심 증상을 선택한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정보를 관할 지자체에 연계해 선별진료소 방문 여부를 확인하는 등 보다 집중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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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중국 1099명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 분석…연구결과 발표

///부제 사망률 1.36%…SARS, MERS 보다 낮아

///부제 15.7%의 환자에서 중증 폐렴 증상 보여 

///본문 중국 전역 109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 자료를 분석한 연구결과가 ‘medRxiv’에 게재돼 주목된다.

중난산(钟南山) 원사 등이 발표한 이 논문에 따르면 초진(初诊) 당시 증상은 발열환자가 전체의 43.8%에 불과했으나 입원 후에는 87.9%의 환자에게서 발열 증상을 보였다.

전체 15.7%의 환자에서 중증 폐렴 증상이 나타났으며 非중증 환자의 23.9%가 영상진단 검사 결과 정상판독을 받은 반면 중증환자 중 영상진단 정상 판독을 받은 비율은 5.2%에 불과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평균잠복기는 3일(최단0일, 최장24일)이며 사망률은 1.36%로 SARS, MERS 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파 경로는 공기 전파(비말) 및 직접 접촉이 가장 주요한 전파 경로로 판단되며 현관문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등 비생체 접촉 매게물(fomite transmission)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제시됐다(출처 : Clinical characteristics of 2019 novel coronavirus infection in China. medRx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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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中 중의약관리국, 신종 코로나에 ‘청폐배독탕’ 추천

///부제 중의약 치료 효과 확인돼 중의약 진료 확대

///부제 산동성, 확진자 중의약 치료 적용 88.6%

///부제 청해성, 4종의 중약처방 의료보험 적용

///본문 지난 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중의약관리국은 최근 중서의 임상치료 효과분석을 토대로 ‘淸肺排毒湯(청폐배독탕)’을 추천 처방으로 발표했다.

특히 이 처방약을 임상관찰기부터 중증환자까지 전 과정의 치료 상황에 맞춰 처방하고 각 지역별 상황에 맞게 사용한 후 관련 통계 자료를 확보, 중의약관리국에 보고하도록 했다.

청폐배독탕은 급성 호흡기 질환 및 항바이러스 효과가 입증된 처방을 조합한 것으로 마행석감탕(麻杏石甘湯), 사간마황탕(射幹麻黃湯), 소시호탕(小柴胡湯), 오령산(五苓散)을 포함한다.

처방은 마황(麻黃) 9g, 자감초(炙甘草) 6g, 행인(杏仁) 9g, 생석고(生石膏) 15~30g(선전), 계지(桂枝) 9g, 택사(澤瀉) 9g, 저령(豬苓) 9g, 백술(白術) 9g, 복령(茯苓) 15g, 시호(柴胡) 16g, 황금(黃芩) 6g, 강반하(姜半夏) 9g, 생강(生姜) 9g, 자완(紫菀) 9g, 동화(冬花) 9g, 사간(射幹) 9g , 세신(細辛) 6g, 산약(山藥) 12g, 지실(枳實) 6g, 진피(陳皮) 6g, 곽향(藿香) 9g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환자의 발열 증상의 유무에 따라 석고의 용량을 조절하도록 권고하는 등 환자 증상의 호전 상황에 맞게 처방 할 것을 권장했다(출처 : https://www.thepa per.cn/newsDetail_forward_5855531).

한편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중의약 진료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호북성 왕윈옌 부성장은 중의약 효과를 확인한 만큼 향후 중·서의결합치료를 지속적으로 견지할 것을 강조했으며(출처 : http://news.sina.com.cn/o/2020-02-01/doc-iimxxste8137097.shtml), 산동성은 관할지역 내 총 33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에 대한 중의약 진료 참여율이 88.6%에 달한다고 밝혔다(출처 : http://sd.sina.com.cn/news/2020-02-07/detail-iimxxste9573314.shtml).

또한 중국은 위생건강부처가 제정한 ‘2019-nCoV 폐렴 진료방안’에 부합하는 모든 약품 및 의료서비스항목(중의약 제제 포함)을 임시적으로 의료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청해성의 경우 중의진료방안에 기초해 현지 환경적 요인을 고려한 4종의 중약처방을 개발하고 지역진료방안에 추가했으며 이 진료방에 포함된 모든 중약처방은 임시적으로 의료보험을 적용했다.

그 중 부정피온합제(扶正避瘟合剂)와 곽란청화음(藿兰清化饮)은 폐렴 예방 제제로 활용하고 금잠해독합제(芩蚕解毒合剂)와 피온산(辟瘟散)은 폐렴의 초·중기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출처:http://www.qh.xinhuanet.com/2020-02/01/c_1125518241.htm).

또 한국한의학연구원에 따르면 1월23일부터 2월9일까지 중국임상실험등록센터에 등록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임상연구를 살펴본 결과 중의약, 중서의결합 관련 연구가 총 32건으로 전체의 약 53%를 차지했다(출처 : 중국임상실험등록센터 (http://www.chictr.org.cn/index.aspx) 검색 정리).

중국임상시험등록센터에 등록된 임상연구 중에서 대표적인 과제를 일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ChiCTR2000029628 新冠二号方治疗疑似新型冠状病毒感染的肺炎的临床观察性研究(新冠二号方을 이용한 의사 신형코로나바이러스 감염성 폐렴에 대한 임상 관찰 연구), ChiCTR2000029624 中医药治疗新型冠状病毒肺炎真实世界临床观察研究(중의약으로 치료한 신형코로나바이러스 폐렴에 대한 임상 관찰 연구), ChiCTR2000029605 双黄连口服液治疗新型冠状病毒肺炎有效性和安全性的随机、开放、平行对照、多中心临床试验(쌍황련구복액을 이용한 신형코로나바이러스 폐렴 치료의 안전성, 유효성 평가를 위한 무작위배정 오픈라벨 평행 대조군 다기관 임상시험), ChiCTR2000029589 热毒宁注射液治疗新型冠状病毒肺炎有效性和安全性的开放性、前瞻性、多中心临床研究(热毒宁注射液을 이용한 신형코로나바이러스 폐렴 치료의 안전성, 유효성 평가를 위한 오픈라벨 전향적 다기관 임상시험), ChiCTR2000029578 中医防治2019新型冠状病毒肺炎的单臂研究(신형코로나바이러스 폐렴의 중의 예방 및 치료 single arm 임상연구), ChiCTR2000029549 新型冠状病毒肺炎中西医结合治疗建议方案(신형코로나바이러스 폐렴에 대한 중서의결합치료 구축 방안), ChiCTR2000029518 中医分期方案治疗2019新型冠状病毒肺炎的前瞻性随机双盲安慰剂对照研究(2019 신형코로나바이러스 폐렴에 대한 중의학적 분기 치료를 위한 전향적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플라세보 대조 임상연구), ChiCTR2000029517 中医防治疑似2019新型冠状病毒肺炎的前瞻性随机双盲安慰剂对照研究(2019 유사 신형코로나바이러스폐렴에 대한 중의학적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전향적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플라세보 대조 임상연구), ChiCTR2000029493 中药对新型冠状病毒肺炎患者康复期肺纤维化、肺功能及生存质量影响的随机对照研究(중약을 이용한 신형코로나바이러스 폐렴의 폐섬유화 및 폐기능,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무작위배정 대조군 연구), ChiCTR2000029461 中西医结合治疗方案对普通型新型冠状病毒肺炎的临床随机对照研究(신형코로나바이러스 폐렴에 대한 중서의결합 치료의 임상 무작위배정 대조군 연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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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광동성, 신종 코로나에 중약제제 ‘투해거온과립’ 임상사용 허가

///부제 주증상 기침 50%, 인후통 52.4%, 전신무력감 69.6% 소실

///부제 광동성 약품감독관리국…지정병원 30개소에서 활용

///본문 중국 광동성 약품감독관리국은 지난 8일 제8호 문건을 통해 광동성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지정병원 30개소에 중약제제 ‘투해거온과립(透解祛瘟颗粒)’을 임상에 사용할 것을 발표했다.

또 비지정병원이 해당 약품의 조제 및 사용을 신청할 경우 최우선 심사 대상으로 규정하도록 했다.

투해거온과립(이전명칭 : 폐렴1호방)은 광저우 제8인민명원 중의과 탄싱화(谭行华) 교수의 경험방으로 연교, 산자고, 금은화, 황금, 대청엽 등 16개 약재로 구성돼 소풍투표(疏风透表), 청열해독(清热解毒), 익기양음(益气养阴)의 효용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경증 확진환자 50명을 대상으로 폐렴 1호방을 처방한 결과 기침, 인후통, 전신무력감 등 주요증상의 소실율이 각각 50%, 52.4%, 69.6%에 달했으며 중증으로 발전한 환자는 단 한명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지난 1일 광동성은 전문가위원회를 소집, 폐렴1호방의 임상가치를 인정하고 해당중약제제 관련 연구를 ‘광동성 긴급과학기술과제’로 편입했다.

이어 지난 3일 광동성 관련 부처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폐렴1호방’의 조제를 허가하고 제제명칭을 ‘투해거온과립(허가번호 : Z20200009000)’으로 변경했다(출처 : http://mpa.gd.gov.cn/gkmlpt/content/ 2/2888/post_2888221.html, http://www.satcm.gov.cn/xinxifabu/gedidong tai/2020-02-08/12910.html).

한편 화중과기대 동제병원은 호북성 맞춤형 ‘2019-nCoV 중의진료방안’을 발표했다.

중의약 진료방안과 예방방안을 구분해 수록한 이번 중의약 진료방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을 초기, 발전기, 회복기로 구분하고 추천 중성약 및 처방을 명시했다(출처 :http://hb.people.com.cn/n2/2020/0208/c194063-337768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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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보건의료 직능별 4·15총선 정책 제안사항은?

///부제 한의협, 건보 보장성 강화·커뮤니티케어사업 확대 등

///부제 의협, 의료전달 및 건보 체계 개선·전공의 수련 개선 등

///부제 치협, 세대 및 계층별 구강건강증진, 안전한 치과진료 등

///본문 4·15 총선을 앞두고 보건의료분야의 각 직능단체들이 정책 제안에 나서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지난해 9월 한의협 중앙회 및 지부 임원, 한의학회와 여한의사회, 전공의협의회,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연합 등 직역대표 26명으로 구성된 총선기획단을 출범, 총 14가지의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제안을 내놨다. 

주 내용은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커뮤니티케어사업 참여 확대 △‘방사선안전관리책임자’ 관련 의료법 개정 △장애인건강권 확보를 위한 ‘한의사 장애인주치의제’ 참여 △한의 생식건강사업의 국가지원 제도화 △ 한의 난임치료 국가지원 제도화 △한의의료기관의 일차의료강화 정책 참여 △공공의료기관의 한의진료 의료선택권 확대 △보건소장 임용관련 불합리한 차별법령 개선 △보건소 등 의료인력의 차별 개선 △정부기관 등의 의무실 진료환경 개선 △의료기관의 전국민 검진결과 활용 △의약품 제도 개선 △한의사의 의료용 대마 처방 확대 등이다. 

가장 중점을 둔 정책은 단연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다. 정부의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이 의과 위주로 추진되면서 의과는 초음파, MRI의 단계적 급여화 및 3600여개의 비급여의 급여화 전환이 진행 중에 있으나 한의 분야는 급여화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의 부분의 요양급여비용 점유율은 2018년 기준 3.5%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통해 국민의 의료 선택권을 향상시키고, 한의의료기관의 요양급여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구체적으로 환자의 급여전환 요구도가 높고 다빈도로 활용되고 있는 경근간섭저주파요법(ICT), 경피전기자극요법(TENS) 등의 ‘한의 물리치료요법’, 자동차보험 및 공무상 요양급여에서는 급여로 인정받고 있으나 건강보험에서는 비급여로 고시된 ‘약침술’, 헌법재판소에서 한의사의 사용이 가능하다고 결정한 5종 의료기기(안압측정검사기, 자동시야측정검사기, 세극등검사기, 자동안굴절검사기, 청력검사기) 등이다. 

최문석 총선기획단장(한의협 부회장)은 “제21대 총선을 대비해 전국 2만 5000명 한의사들의 역량을 집결하는 것은 물론, 향후 각 시도지부 한의사회와 직역단체에도 총선기획단을 구성해 출마 의향이 있는 한의사 회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보건의료분야에서 한의계가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정책을 각 정당에 제안하고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세부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는 일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 12가지 정책 제안서 전달

대한의사협회 역시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보건의료정책 제안서를 전달하며 자단체의 입장을 적극 알리고 있다. 

이들이 제안한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12가지 보건의료정책에는 △실효성 있는 의료전달체계 정립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건강보험체계 개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및 건강보험종합계획 전면 재검토 △보건의료정책 의사결정과정 관련 위원회 개선 △안전한 환자 진료를 위해 전공의 수련에 대한 국가 지원 및 의사인력계획 전담 전문기구 설치 △의사면허관리기구 설립 및 자율징계권 확보 △의료기관 내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 △의료기관 내 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 △진료환경 보호법 제정 △한의사의 불법 의료행위 근절 △원격의료 규제자유특구 사업 중단 및 대면진료 보완 수단 지원 강화 △국민 조제선택제도 시행 등 올바른 보건의료제도를 확립하고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방향 등을 담고 있다.


치협, ‘국민건강, 구강에서 출발’

대한치과의사협회는 ‘100세 시대 국민건강, 구강에서 출발’이라는 모토 하에 국민 구강 건강 향상에 중점을 뒀다. 

제안서는 △국민 구강건강향상을 위한 정책 △세대 및 계층별 구강건강증진 △안전한 치과진료 및 수준 향상을 위한 정책 △첨단 바이오 분야 세계 일류화를 위한 치과계의 정책 등 4가지 테마로 10가지 치과계 주요 정책을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했다.

구체적으로 국민 구강건강 모니터링 강화를 위한 국가구강검진제도 개선, 응급의료체계의 치과적 개선 △공공보건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보건의료인력 역량강화, 구강보건 이동진료차량 지원사업 확대 및 민간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운영활성화 사업 등이 눈길을 끈다.

또 노인 및 취약계층, 중장년층, 청소년층 국민 각각을 위한 치과계의 건보 보장성 확대, 취약계층 틀니·임플란트 무료 진료 지원 사업, 장애인 치과진료 접근성 개선, 안전한 진료권 확보를 위한 기업형 불법 네트워크 치과 및 사무장병원 척결, 국민건강 어지럽히는 의료광고 사후 모니터링 실시 강화, 세계일류 바이오강국 도약을 위한 치의학연구원 설치 등도 담았다.

///끝


///시작

///면 11

///세션 기고

///이름 류칭취안 중의사

///제목 “중의약은 신종 코로나 전염병과 싸우고 있다”

///부제 류칭취안 원장, 신종 코로나 폐렴을 치료하는 핵심 의료인

///부제 “우리는 호흡을 맞추고 있는 것이지, 링 위에서 서로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들은 질병에 저항함에 협력하는 것이 옳지, 서로 대립하는 것은 옳지 않다.”

///부제 이원행화접몽한의원 번역, 제공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중국 우한 현지에 파견돼 신종 코로나 폐렴 치료에 나서고 있는 북경중의의원 류칭취안(劉淸泉) 원장이 현지 언론매체와 나눈 인터뷰를 이원행화접몽한의원의 번역과 제공을 통해 소개한다

2월 6일, 우한에 위치한 중의학과 서양의학을 결합하여 신형 코로나 감염증을 치료하는 두 개의 거점병원(후베이성 중서의연합병원(湖北省 中西医联合医院), 우한시 중의병원(武汉市 中医医院))은 23명의 환자 ‘집단’을 퇴원시켰다. 전염병의 압력 하에서, 같은 날, “렘데시비르(Remdesivir)가 매우 효과가 좋았다”고 소문이 난 후, 중약과 서양의학의 복합 치료가 내놓은 단계적 답안지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중약은 어떻게 전염병과 싸웠습니까? 얼마나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까? 서양의학으로 어떻게 장점을 서로 보완합니까? 연일 두 병원에서 치료를 지도하고 있는 중앙지도 전문가팀 류칭취안 베이징중의병원 원장을 인터뷰했다.<2020.2.8, 출처: 曙光健康网>


“중의약은 전염병과 싸우고 있으며, 이러한 오해는 해명되어야 한다.” 

후베이성 중서의연합병원에서 18명, 우한시 중의병원에서 5명이 퇴원했다.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67세, 가장 어린 사람은 23세였으며, 특별히 3명은 중증환자였다. 앞으로 1주일 이내에 20명 이상의 환자가 중의학과 서양의학의 연합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여 퇴원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현재 신종 코로나 감염증을 중서의 연합으로 치료하면서 한 차례 퇴원 최고기록 갱신, 사람의 마음을 고무시키는 후속 낭보를 앞두고 두 병원의 응급 치료를 지도하는 패널의 구성원으로 류칭취안의 좋은 소식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제 두 병원 모두 총 260례의 신종코로나감염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데, 관련 병실 업그레이드 혁신이 완성되면서 베드숫자가 더 늘어나 최종적으로는 400여명이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서양의학 치료에 아직 특효약이 없는 상황에서 다들 더 많은 치료수단을 테스트하기를 희망하며, 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시기가 오기를 바라고 있어 이로 인해 중의약 치료는 큰 환영 및 기대를 받고 있다.” 

류칭취안은 현재 중의약계는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또한 민중도 중의약에 대해 보다 객관적이며 정확한 인식과 이해를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치료철학: 항바이러스가 아니라, 스스로를 강하게 하는 것이다(不是抗病毒而是强自身)

류칭취안, 그가 속한 전문가 그룹의 초점은 중의약을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치료중의 임상적 업무 전체에서 활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임상 치료, 질병의 전이와 발전을 통해 끊임없이 치료이력과 규율을 요약하는 것이 중요한 임무이다. 

“현재의 의안 분석을 보면, 중의약은 여러 방면에서 고무적인 표현이 있다.” 그는 예를 들어, 중의약치료는 환자의 체력회복에 매우 효과적이며, 체온상승을 억제하고, 식욕과 환자의 정신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적지 않은 환자가 이러한 방식으로 체질이 뚜렷이 개선되고, 나아가 스스로 면역체계의 회복, 증강을 통해 질병에 대해 저항하며 병세가 호전되고 심지어 완치되기도 한다. 

“중의는 정기가 안에 있으면 사기가 간섭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우리들은 중의로 병을 치료하는 이념과 사고방식을 분명히 해야 한다.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지, 단순히 항 바이러스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중의약의 치료는 직접적으로 바이러스를 죽이는 이념은 아닌 것이다.” 

류칭취안은 초기에 규범적이고 합리적으로 중약을 사용하여 위장의 동시 치료, 해독활혈의 치료원칙을 통해 중증에서 위급증으로 향하는 악화 경로를 제거할 수 있다고 했다.

“질병 사망률을 어떻게 떨어뜨릴까 하는 것은 중의와 서양의학이 모두 힘써 공략하는 어려운 문제이지만, 우리들은 사고방식을 달리한다. 중의약의 치료 수단을 운용하여 위급증과 중증환자의 발생을 억제시켜, 해결 국면으로 전환시킨다.” 

류칭취안은 중의의 ‘아직 병이 되지 않았을 때 치료한다(治未病)’는 이념으로, “병이 되지 않았을 때(未病)가 먼저, 이미 병이 된 이후엔 악화를 방지하고(既病防变), 나은 후엔 재발을 방지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이미 병이 된 후로는 증세가 악화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既病防变).


많은 계획: 규칙이 없는 것이 아니며, 많은 실험을 하고 있다. 

류칭취안은 현재 전국 24개성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중의약 계획을 제정하였다고 말한다. 그가 속한 중의전문가팀의 임무는 임상진료 관찰연구, 전형적 의안분석을 거쳐 나아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진료방안을 만들어 전국 중의진료방안의 끊임없는 수정 보완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후베이성 중서연합병원, 우한시 중의병원이 완치시켜 퇴원시킨 환자는 그들의 치료에 주로 중의약의 수단에 서양의학의 유지 치료를 더한 것이다. 특별히 경증환자의 경우 중의약의 응용이 더 많다. 

“우리들은 탕약을 사용했고, 차별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중성약도 사용했다.” 류칭취안은 이는 주로 어떤 방안이 효과가 있는지 보기 위함이며, 또한 그러한 환자층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좀 더 유효한 중성약을 찾아, 널리 보급하여 사용하기에 편리할 것으로 기대한다. 

중의약을 아는 사람들은 중의는 사람에 따라 치료하고, 증을 변별하여 치료함에 능하며, 한 사람 한 처방이 흡사 중의사와 같다고 인정할 것이다. 

이에 대해 류칭취안은 “잊지 말라. 다른 많은 입원하지 못한 경증 환자들이 자택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을. 현재로 보자면 경증환자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만일 치료 효과가 좋은 중성약이 사용 가능한 것이 있다면, 전체적으로 전염병 발생을 더욱 통제하고 의료 인력의 압박을 줄이는 데 크게 작용할 것이다.” 

중의학과 서양의학의 연합: 서로 겨루는 싸움이 아닌, 합동하는 싸움 

현재 대중들은 한의약 치료 효과와 양방 치료 방안의 몇몇 수단에 관하여 주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최신의 제5판 신형 코로나 감염증의 폐렴진료방안에 언급된 몇몇의 경우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스테로이드 치료 같은 것 등이다. 

이에 대해 류칭취안은 적절한 장소와 적절한 양을 사용한다면 스테로이드는 매우 좋은 약물이며, 대중은 스테로이드 변색에 대해 말할 필요는 없지만, 반드시 옳게 사용하여야 한다고 표현했다. 

“저는 지금까지 순수 중의학 치료를 통하여야만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류칭취안에 따르면, 현재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폐렴을 치료하는 양의사는 아직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특효약물을 가지고 있지 않다. 

“만일 양약을 통해 바이러스를 정확하게 죽일 수 있다면, 그것은 물론 더 좋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면 질병에 저항하기 위해 중의사와 서의사가 각자 장점을 드러내어 구별되는 방면에서 단계적으로 각자의 다른 작용을 발휘하여야 한다. 현재 임상은 중의학과 서의학의 융합, 협력을 뚜렷이 나타내니 능히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음을 보여준다.”  


중대한 전염병 상황시에 중의학과 서양의학의 희망은 일치할 것

류칭취안은 말한다. “우리는 호흡을 맞추고 있는 것이지, 링 위에서 서로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들은 질병에 저항함에 협력하는 것이 옳지, 서로 대립하는 것은 옳지 않다.” 

중대한 전염병 상황시에, 중의학과 서양의학의 희망은 일치할 것이며, 질병의 회복에 마땅히 중의가 필요할 때는 중의의 진료방안을, 서양의학을 사용하여야 한다면 서양의학의 치료방안을 사용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상호 협력하여 적들을 이기고 최후의 승리를 얻을 수 있다.

그는 깨우친다. 새 진료방안 가운데 중증, 위급증의 서양의학적 치료방안 중에는 중약주사제인 혈필정(血必净)을 포괄한다. 중난산(钟南山) 원사도 또한 중의약 치료를 조기에 치료에 개입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과기부가 긴박하게 세운 ‘국가과학기술 비상연구 프로젝트–중의사와 서양의사가 연합하여 신종코로나에 감염된 폐렴을 치료하기 위한 임상연구’ 가운데 중난산(钟南山)원사를 포괄하는 서양의학 전문가가 맨 앞에 이름을 올린 중약증명서도 있다. 

“우리 중의사와 양의사는 이미 잘 단결하여 하나가 되어 있다. 나이 든 백성들에게 보여주자. 우리 중국 의료계는 기다리지 않고, 함께 효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https://www.sg120.com/zy/23558.html?fbclid=IwAR1rjQ1YhmjtXWiLHtvHE2K6XONxd-OChZ ssz-kye7Ig4RZV3bNZqlr0g0I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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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13

///세션 기고

///이름 신미숙 국회사무처 부속한의원 원장(前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제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와 앙가주망(engagement)

///부제 신미숙의 여의도 책방<2>

///부제 한의약 관련 가짜뉴스에 시의적절한 대응 필요

///본문 1월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우한 거주의 중국인 여성(35)이 공항 검역소에서 증상이 확인되어 인천의료원으로 격리 후 신종코로나 확진을 받은 날이 1월20일이었다. 그리고 이 환자는 2월6일 완치판정(△체온이 3일 연속 정상을 유지해야 함 △호흡기 증상에서 호전이 있어야 함 △흉부 염증이 사라져야 함 △24시간 간격으로 두 차례 시행한 핵산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함)을 받고 무사히 퇴원을 했다. 국내 신종코로나 ‘환자 1호’의 짧은 경과보고이다. 치료약은 성분명 로피나비르(Lopinavir)와 리토나비르(Ritonavir) 성분이 조합된 칼레트라(Kaletra)라는 HIV/AIDS의 치료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이다.   

“통마늘 7통을 7컵의 물에 넣고 7분간 팔팔 끓여서 그 물을 하루에 3번, 커피처럼 마신다.” 어르신들의 카톡방에서 대유행 중인 일명 ‘777요법’이다. 현직 국회의원 한 분이 2월1일 개최된 광화문의 모 집회에서 시위참가자들에게 신종코로나를 너무 걱정할 것 없다고 마늘 잘 먹고 이 위기를 이겨내자고 격려사를 읊었던 것이 이 마늘요법의 출처이다. 나중에 이 발언이 화제가 되고 문제가 많다는 지적을 받자 해당 의원님은 면역력에 탁월한 마늘을 많이 먹어서 문제될 것은 없지 않느냐고 답했다. 

그러나 WHO는 2월2일 공식 홈페이지에 Myth Busters(신화 깨부수기) 섹션을 따로 만들어 생리식염수 코 세척, 가글액 입안 세척, 마늘, 참기름, 항생제 복용 등이 신종코로나의 예방을 돕는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언급했다(https://www.who.int/emergencies/diseases/novel-coronavirus-2019/advice-for-public/myth-busters).


정보감염 세계, 또 하나의 pandemic 되고 있어 

사스(2002), 에볼라(2013), 메르스(2015)에 이어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다.

신종 전염병이 등장할 때마다 병의 원인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은 당장이라도 인류 전체가 멸망할 것 같은 전지구적 공포로 이어진다. 또한 발병지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국가들을 통으로 묶어 미개하게 생각하는 인종차별적인 증오심이 표출되기도 한다. 특히 이번 신종코로나의 경우 유럽에서 마스크를 쓴 동양인들이 지나가면 그 많은 인파가 홍해처럼 양쪽으로 쩍 갈라지는 진풍경마저 나타났었다고 한다. 다행히 최근에는 이러한 현상은 많이 개선된 상태라는 현지 유학생의 인터뷰도 있었다. 

하루 종일 하이톤으로 광광대는 공중파 뉴스들과 팩트체크가 프리패스된 유투버들의 개인방송 그리고 법적 책임을 요구받는다면 가장 먼저 도망을 칠 것 같은 가짜뉴스 생산자들은 오늘만 사는 것처럼 지금 이 순간도 마이크 앞과 키보드 위에서의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전 세계에서 유입된 민간요법을 중고나라와 연계한 눈치빠른 장사꾼들은 ‘물 들어올 때 노젓자’는 심산으로 카톡방, 텔레그램, 인스타그램 등을 이용하여 불안심리를 돈으로 바로바로 환전해내는 놀라운 사업수완을 발휘중이다. 이 놀라운 정보감염(infodemic)의 세계는 또 하나의 판데믹(pandemic)이 되고 말았다. 


<조선, 종기와 사투를 벌이다>…한의약 종기 치료 역사

2012년 가을 ‘조선시대 왕들의 질환과 양생’을 주제로 부산MBC 방송을 준비하면서 참고문헌으로 <조선, 종기와 사투를 벌이다>라는 책을 구입했었다. 외과수술이 없었던 시절, 왕실과 민간에서의 치열했던 종기치료의 실패와 성공사례를 현대의학적 진단 그리고 한의학적 관점으로 잘 해석한 책으로, 현직 한의사면서 피부질환의 원전의사학적인 문헌 연구와 관련 저술을 지속적으로 하고 계시는 방성혜 선생님의 저서이다.  

발생 부위에 따라 창양(瘡瘍), 옹(癰), 저(疽)라 불리웠던 종기(腫氣)는 현대의학에서 염증에서 암증까지를 아우르는 병명으로 조선의 왕들을 종종 사지로 내몰았던 위중한 질환이었다. 종기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의원을 치종의(治腫醫)라 불렀는데 침으로 환부를 직접 자극하는 외과술부터 다양한 단일약물 혹은 복합처방을 활용한 내복약과 거머리나 두꺼비까지 응용한 외치법을 동원해야 했었다. 

성종은 점액변과 배꼽 아래 종기, 평소 하얀 얼굴의 허약체질이었던 연산군은 세자 시절 온 얼굴을 뒤덮는 부스럼과 진물, 광해군은 화병, 눈병 그리고 뺨의 종기로 고생을 하였다. 또한 소갈병을 앓던 효종은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의 눈꺼풀 종기에 여러 가지 침 치료를 시도했었고 평소 의학에도 식견이 상당했던 정조는 고름이 쏟아지는 등 부위의 종기를 치료하는 처방을 의관들과 직접 논의하였고 본인의 의견을 적극 피력하였다는 기록도 남아있다. 실제로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27명의 조선의 군왕 중 12명이 종기를 앓았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조선, 종기와 사투를 벌이다>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그 시절에는 한의사들이 왕들의 주치의로서, 그리고 일반 민중들의 치종의로서 핵심적인 역할들을 수행해냈다. 어떤 치료들은 다행히 왕을 구했을 것이고 또 어떤 경우에는 참담한 결과에 대한 처벌의 의미로 치료를 전담했던 어의들이 사형에 처해지기도 했다. 최근의 신종코로나의 다양한 뉴스들을 접하며 <대한민국, 신종코로나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다>라는 책이나 백서가 나중에라도 출간된다면 한의학의 역할이 조금이라도 언급될 챕터가 과연 있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한의계의 신종코로나 참여, 곱지 않은 양의계 시선

지난 1월29일 한의협은 신종코로나에 한의약 치료를 참여시켜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하며 사스(SARS)와 메르스(MERS) 사태 당시 중국이 한의·양의 협진으로 치료 효과를 봤다는 언급을 했다. 

사스 사태가 종료된 뒤 홍콩중국대학 중의학연구소가 발표한 ‘한약처방의 사스전파 억제효과 연구’에서는 사스를 진료한 병원 의료진 가운데 한약 복용을 원한 의료진과 나머지 의료진의 사스 발병률을 비교한 결과 한약을 복용한 의료진의 발병률은 전무했으나 미복용 의료진 중 64명이 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사실도 근거로 제시되었다. 

이에 대해 의협, 청년의사, 의료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한의협을 향해 일제히 비난을 퍼부으며 이 국가적 위기에 한약효과 운운하냐며 분위기 파악 좀 하라는 힐난과 조롱을 이어갔다. 특히 의협 대변인은 “지금이야말로 전 국민이 함께 방역에 힘을 써야 할 때로, 한의계는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가진 환자가 내원할 경우 1339로 신고해 올바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도움”이라고 강조했다. 1월31일 의사신문은 “낄끼빠빠···코로나바이러스 걸리면 한의원에 가라구요?”라는 제목으로 만약 한의사들도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리면 한의약으로 치료하겠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http://www.doctors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9804).


한의약이 민간요법(?)으로 거론…잘못된 관점 아쉬워 

신종코로나 관련 뉴스들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던 와중에 2월3일 ‘신종코로나 세계 각국 민간요법’이라는 연합뉴스 한 꼭지를 보게 되었다. 이는 2월2일의 워싱턴포스트의 지면 기사를 TV뉴스로 재구성한 것이었는데 그 민간요법에 거론된 것들은 다음과 같았다. 

한국에서는 김치가 사스 때처럼 다시 주목받고 있고, 중국에서는 솽황롄(雙黃連; 금은화, 황금, 연교로 구성된 중의약으로 疏风解表、清热解毒의 효능이 있어서 发热, 咳嗽, 咽痛 등을 동반한 外感风热로 인한 感冒에 처방되는 解表剂)이라는 중의약품이 전국적인 품절사태를 빚고 있으며 기생충 퇴치에 효과가 있는 빈랑나무 열매도 유행 중이라는 것이었다. 중국 우한의 한 의사는 닭고기 수프로 체온을 올리면 면역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였고, 중국 국가보건위원회의 과학자 종난산은 아침 저녁으로 소금물로 가글하는 방법을 추천하였다는 것이다. 

심지어 인도에서는 소똥과 소오줌까지 신종코로나의 예방에 동원되고 있지만 김치에서 소똥까지 이 모든 방법들은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니 함부로 맹신해서는 안되며 증상이 심해지면 반드시 의사를 찾아가라는 멘트로 뉴스는 마무리된다. 솽황롄과 빈랑이라는 한의약이 김치와 소똥 사이에서 민간요법의 범주로 구별지어지고 있었던 ‘편집자적 시점’에 나는 유독 신경쓰였다.

각국의 전통의학(traditional medicine)이 제도권 의학(orthodox medicine) 입장에서는 민간요법의 카테고리로 분류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대한 씁쓸함이 가시기도 전에 2월8일 주요포털의 실검 상위권에는 갑자기 ‘천산갑’(Pangolin, 穿山甲)이 등장했다. 천산갑은 유린목(有鱗目)에 속하는 동물의 총칭으로, 포유류 중에서 등껍질을 가진 동물이다. 이 천산갑의 비늘이 한약재로 유통되는데 동물 이름과 동일하게 천산갑이다. 2월7일 중국의 화남농업대학(华南农业大学)이 “천산갑에서 분리한 균주 샘플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99% 비슷하다는 결과를 얻었으며 천산갑이 중간 숙주 중 하나일 수 있다는 의미일 뿐 이번 신종코로나가 천산갑을 통해 인간에게 전파됐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발표를 한 것이다. 

2011년부터는 매해 2월에 World Pangolin Day를 정해 천산갑이 멸종 위기로 보호해야 하는 종임을 알리고 있고 2016년 9월29일에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the 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 회의에서 100개 이상의 국가가 천산갑 거래 금지안에 동의했다. 이런 적극적인 국제규약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에서 천산갑은 정력 강화를 위한 약용으로, 천산갑을 통째로 끓인 천산갑 보신탕은 여전히 진미로 손꼽는 음식이라고 한다. 본초학 수업시간에 지나치듯 눈팅만 했을 뿐 금지약물에 해당되어 단 한 번도 처방한 적이 없는 한의사들이 절대 다수겠지만 이 천산갑의 중간숙주설 기사를 읽은 대부분의 한의사들은 또 한 번 ‘허걱’했을 것이다. 

“중국의 사례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과 치료를 위해 한의약을 적극 활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한의약 진료지침을 통해 예방 및 초기증상 완화, 병증 약화에 도움을 목적으로 한의약 치료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한의협의 기자회견으로부터 일주일 후 등장한 “비위생적인 전통시장에서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멸종동물 천산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중간 숙주 중 하나일 수 있다”는 중국발 보도까지의 이 시퀀스(sequence)는 상당히 당황스럽다. 신종코로나의 한의학적 치료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는 와중에 신종코로나의 중간숙주로 의심받는 동물성 한약재 천산갑이라니…이 아이러니가 블랙코미디로 변질되지 않으려면 한의협은 그리고 일개한의사인 나는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신종코로나로 인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면역 챙겨”, “홍삼 챙겨”라는 기사를 빙자한 광고가 또다시 넘실대고 있다. 다른 민간요법들에 대한 주의보와 달리 2015년 메르스 때도 그랬지만 “홍삼을 챙겨먹는 것이 면역을 올바르게 잘 챙기는 올바른 습관”으로 아예 자리를 잡은 느낌이다. 홍삼만 먹으면 다 해결되는 것일까? 면역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그 많은 한의학적 방법들은 그 어디에선가 숨은 쉬고 있을까? 

신종코로나 시국에 한의계가 앙가주망할 수 있는 영역은 무엇일까? ‘앙가주망’(engagement)이란 용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장 폴 사르트르가 자주 사용했던 용어로 좁게는 학자나 예술가가 사회에 참여하는 것이고 넓게는 인간이 사회, 정치 문제에 관계하고 참여하면서, 자유롭게 자기의 실존을 성취하는 일을 의미한다. 

한의협은 신종코로나의 진단키트 사용권한을 요구하거나 한의학적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긴급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감기, 독감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를 표준화하고 다가올 다른 많은 감염병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에 대한 문헌, 임상 연구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공유해야 한다. 중국에서 유행한다는 솽황롄이나 빈랑 혹은 천산갑 등 한의학과 관련된 키워드들이 대두되면 정확하고 발빠른 논평을 내어 신종코로나 관련한 한의학 분야의 가짜뉴스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바로 한의협이 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앙가주망이 아닐까 싶다. 

병 입구에 레몬 한 조각을 끼워서 병째 마셔야 제대로 맛이 나는 멕시코맥주 코로나를 무척 좋아한다. 오늘은 술친구 한 명을 불러내어 의료와 민간요법의 시소 위에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애매모호한 한의사의 실존(實存)에 대한 고민으로 밤이라도 새야 할 것 같다. 종기와 사투를 벌이며 조선의 왕실과 민중들을 지켜냈었던 한의사들의 과거는 역사가 되었다. 2020년 오늘날의 한의사는 과연 어떤 현장에서 어떤 사투를 벌이고 있는지…나 스스로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는 유독 어깨가 무거워지는 오늘이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약 종류·작용 기전 설명해 환자 진료시 큰 도움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온라인 보수교육과 관련, 김경미 대구광역시한의사회 학술부회장의 견해를 들어 봤다.

Q. 최근 중앙회가 일차의료를 맡고 있는 회원들께 도움이 되는 방향의 강의를 추가하는 등 온라인 보수교육을 개편했다.

개편된 온라인 보수교육을 살펴보니 많은 분들이 규모 있는 교육 체계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신 흔적이 느껴졌다. 임상 현장에서 바로 참고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 취지에도 공감된다.


Q. 개편한 온라인 보수교육을 수강한 지역의 일선 회원들의 반응은?

훌륭한 콘텐츠를 가진 온라인 보수교육임에 틀림없는데, 아직은 홍보가 부족한 점이 아쉽다. 중앙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해주시길 부탁드린다.


Q. 개편 이후 달라진 점은?

질환별로 체계적인 정리가 잘 되어있어 임상 한의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Q. 달라진 강의가 실제 임상에 적용됐을 때 활용하기에 충분한 내용인가?

순환기 내과에 속한 고혈압 관련 강의를 수강했다. 한의원 내원 환자 중 연령대가 높은 많은 분들이 복용하고 있는 혈압 약에 대한 종류와 작용 기전을 상세히 설명하고, 유관 질환까지 강의에서 알려줘서 환자를 진료할 때 좋은 참고자료가 됐다.


Q. 온라인 강의가 일선 한의사에게 미칠 영향은?

한의 임상에서 다빈도 질환을 선정해 온라인 보수교육을 제작했으니 진료 일선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Q. 달라진 강의의 좋은 점이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강의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동영상 강의다보니, 강사분의 어투나 시선 처리 부분도 앞으로는 조금 더 강의에 맞도록 개선됐으면 좋겠다. 또한 병원 세무나 노무 관련 내용도 온라인 보수교육을 통해 들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새로운 온라인 보수교육을 훌륭하게 기획하고 제작하신 모든 임원 분들과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대한한의학회 2020년 목표는 ‘내실 다지기’

///부제 제16회 이사회 개최…3월 7일 평의회·3월 21일 총회 개최 예정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 이하 학회)가 지난 12일 서울시 강서구 대한한의사협회 5층 중회의실에서 제16회 이사회를 열고 홈페이지 개편, 시설 확충 등 내실을 다지는 내용을 뼈대로 한 2020년 회계연도 예산안을 제7회 정기총회에 상정했다.

안준석 정보통신이사는 학회 홈페이지 개편 제안 설명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학술대회에 등록하거나 회비를 납부하는 등 홈페이지의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회원의 수요에 맞춰 늘어나는 기능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회원관리 △회비관리 △영수증 발급 기능 △학술대회 홈페이지 온라인 회원가입 및 로그인 절차 간소화 △홈페이지 회원가입 페이지의 요구 정보 편경 △현장 등록 서식 수정 △공보의, 수련의 첨부파일 등록 추가 △모바일 바코드 출력 절차 간소화 △홈페이지 관리자 검색, 엑셀 다운로드 기능 강화 등을 개편할 예정이다.

학회는 또한 늘어난 인력 등에 따른 사무실 구조 변경과 환경 개선 등의 시설 관리비를 증액 편성하고, 졸업 후 한의학 교육 사업을 새롭게 편성해 학술사업 내 교육제도 부문에 포함시켰다.

이사회에는 이 외에도 △예비 회원학회 등록 △회원학회 인준 △회원학회 운영 평가 등 회원학회 관련 안건과 △면역약침의학회·대한암한의학회의 회칙 변경 안건 △정관 및 정관 시행세칙 △제규정 등 학회 내 정관 개정 △2019 회계연도 세입·세출 및 특별회계 가결산 △제6회 평의회·제7회 정기총회의 개최 준비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제6회 평의회는 다음달 7일 오후 5시 서울시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예비회원학회 등록 및 회원학회 인준·운영평가의 건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제7회 정기총회는 다음달 21일 서울시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우수회원학회 시상과 학회 제38대 회장 선출 등을 골자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도영 회장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참석해주신 이사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제37대 한의학회 회무의 끝자락에 놓인 이사회인 만큼 회원학회 인준, 2020 회계연도 예산안 등 굵직한 안건을 빈틈없이 논의하고자 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방대한 양이지만 실속 있고 심도 있는 논의로 학회 발전에 기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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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심평원·관세청, 보험재정 누수 예방 ‘공동 협력’ 

///부제 업무협약 체결, 건보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한 동반자적 관계 구축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이하 심평원)과 관세청(청장 노석환)은 지난 10일 대전 관세청 대회의실에서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들어 건강보험치료재료에 대한 수입 고가조작 업체가 지속 적발됨에 따라 건강보험 건강보험 재정누수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심평원과 보건복지부, 관세청은 과거에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건강보험 치료재료 가격조작 수입업체를 적발하고, 그 결과를 공유해 부당이득 환수 및 보험수가 재평가 등 성과를 올린 바 있는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간 보유정보 제공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심평원은 건강보험 적용대상으로 등재된 치료재료의 보험수가 및 건강보험 청구 자료와 가격조작 혐의정보를 관세청에 제공해 수입가격 조작 등 단속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으며, 관세청은 수입통관 정보를 심평원에 제공해 수입업체가 제출한 자료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거나 보험급여 재평가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 김승택 원장은 “상호협력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 및 건강보험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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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연, 연구특성화기관 청렴문화 확산 ‘동참’

///부제 연구특성화기관 청렴클러스터, 교육 및 간담회 갖고 실천의지 다져 

///본문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10일 한국연구재단 대전청사에서 공공부문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연구특성화기관 청렴클러스터 청렴교육 및 청렴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을 비롯 한국연구재단,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대전테크노파크,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연구특성화기관 청렴클러스터 소속 9개 기관들이 참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배정애 어울림교육개발원장을 강사로 초청해 “끌리는 조직은 청렴부터 다르다”는 주제로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어진 청렴간담회에서는 기관별 반부패·청렴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2020년 청렴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재력 한국연구재단 상임감사는 “반부패·청렴실천과 생활 속 적폐청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청렴클러스터를 주축으로 지역상생 협력을 위한 청렴실천과 갑질근절 문화를 확산해 더욱 투명한 공공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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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제38대 한의학회 회장 선거… 최도영 현 회장 단독 출마

///부제 다음달 21일 정총서 투표

///본문 대한한의학회 제38대 회장 후보에 최도영 대한한의학회 회장이 단독 출마했다고 대한한의학회가 지난 7일 밝혔다.

학회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제38대 대한한의학회 회장 입후보등록을 마감하고 선거관리위원회를 개최,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회장 선거 투표는 다음달 21일 제7회 대한한의학회 정기총회에서 대의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선거운동 기간은 지난 3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다. 

최도영 회장 후보는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교수와 병원장·대한한의사협회 학술이사·대한침구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에는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에 등재됐으며 지난해에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 이사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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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경북지부 위해 뭉치는 순간, 우리는 공포의 외인구단!”

///부제 지부회원들 고충 덜어내고자 밤새 회의하기도…

///부제 해외봉사, 동호회 등 소통의 장 활용 좋은 평 얻어

///부제 김봉현 수석부회장 “분회장 간 소통에도 노력”

///본문 본란에서는 경북지부 수석부회장으로부터 2020년 회무 추진방향에 대해 들어본다.<편집자주>

Q. 독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린다.

작년 추나요법의 급여화로 한의계의 분위기가 다소 활기를 찾은 것 같다. 하지만 침체된 경기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위기감으로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다.

이전에도 몇 년마다 한 번씩 찾아오는 신종 전염병의 확산 때문에 어려움은 있었으나 항상 꿋꿋하게 이겨냈듯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사태 역시 잘 극복 해내리라 확신한다.

한의계에도 영향을 미칠 이 위기를 해결하고, 올 한 해 더욱 힘차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시길 기원한다.


Q. 경북지부 수석부회장의 주요 역할은?

각 지부마다 회장님과 수석부회장의 업무는 대체적으로 일반화돼 있으며, 이와 관련된 업무를 명확하게 처리하는 일이 가장 우선이다. 경북지부 수석부회장의 경우 범대위 위원으로서 활동을 하고, 예·결산위원회를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이사회나 보수교육 등 지부의 여러 행사에서 대외적으로는 회장님이 역할을 수행하게 되고, 대내적으로 필요한 요소들은 나를 비롯한 임원 분들이 업무를 분장해 살림을 꾸려간다.

Q. 회무를 진행함에 있어 김현일 회장과의 호흡은 어떤가? 

김현일 회장님과 나는 축구를 사랑하는 축구매니아다. 10여 년 전부터 2년마다 치러지는 전국한의사 축구대회에 경북대표로 함께 참가하면서 호흡을 맞춰왔다. 그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라운드에서 나와 김 회장님은 눈빛만 봐도 무엇이 필요한지 알 수 있을 만큼 합이 잘 맞는다. 그래서인지 지부 회무를 운영함에 있어서도 소통은 물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한의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하고자 노력하는 중이다.


Q. 해외의료봉사, 문화사업단, 동호회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활용하고 있다. 

진료로 인해 회원들끼리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다. 같은 관심사를 통해 자기계발과 더불어 친목까지 나눌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소모임을 추진해봤다.

소모임에 참석하는 회원들은 그간 하지 못했던 이야기뿐만 아니라 한의계 발전을 위한 고민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등 회원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한 예로, 경북지부는 2013년부터 시작해 해마다 의사회, 치과의사회와 함께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가 거듭될수록 캄보디아 국민들의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한의진료가 캄보디아에서 최고로 인기가 많다.

또한 안동분회의 경우에는 해마다 2월에 우리 전통문화인 윷놀이대회를 개최해 회원을 비롯해 가족들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소통을 하고 있다.

이렇게 지부에서 소통의 장이 마련될 수 있었던 것은 선배 한의사들이 좋은 전통을 이어가고자 노력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 좋은 전통을 이어나갈 생각이다.


Q. 경북지부만의 특색은?

경북지부는 지역적으로는 중앙과 떨어져 있지만 단합이 잘된다. 임원, 이사들이 경북 전 지역에 흩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부 회의가 있을 때면 모두 참석하는 열의를 보여준다. 지부대의원총회 때는 원거리 대의원들도 많이 참석해 지부의 현안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기도 하고, 지부 보수교육 때는 대부분 경주에서 개최하는데 타지부에서도 많이 참석할 만큼 알찬 교육프로그램과 다채로운 행사로 회원들에게 인기가 많다.


Q. 경북지부가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경북지부가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경북지부에 속한 분회와 긴밀하게 협조가 돼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분회장의 참석을 독려하고 싶다. 올해는 각 분회장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또한, 경상북도로부터 지원을 받아 시행하는 난임사업의 경우 점차 회원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으나 난임부부의 기회를 더 확대하기 위해 많은 예산확보와 회원들의 참여, 관심을 더욱 증대시키고자 한다.


Q. ‘경상북도한의사회’란?

‘공포의 외인구단’이다. 지부회의를 할 때면 밤새 진지하게 토론하고, 지부회원들의 이익을 지킴과 동시에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각자의 개성을 숨기고 있지만,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면 그 어느 팀보다 강하다는 생각이 든다.


Q. 한의계에 남기고 싶은 말은? 

개인적으로 지난해에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 많은 강의를 찾아 들었던 것 같다. 비만학회 강의부터 추나강의, 소아과강의, 약침강의, 본초학회활동 등 여러강의를 들으면서 우리 한의계에 훌륭하신 많은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또한, 수석부회장 활동을 통해 협회에도 자주 방문할 기회가 있었고, 협회 이사들과 자주 만나 한의계 현안에 대해 대화하며 그들의 노고와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로 수정 부탁드리겠습니다!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 어렵고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한의계를 이끌어가는 많은 분들이 계시고, 우리 스스로도 성실하게 미래를 준비한다면 한의계가 ‘陰極則陽生’의 기운을 타고 상승하게 되는 일들이 가득해질 것이라 확신한다.

다시 한 번 우리 한의사 회원 모두에게 희망적인 새해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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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장수군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업무협약

///부제 장수군-장수군보건의료원-장수군한의사회… “치매 유병률 억제” 

///본문 전북 장수군청(군수 장영수)과 장수군한의사회(회장 김성남), 장수군보건의료원(원장 유봉옥)은 지난 10일 장수군청에서 지역주민의 치매 예방·관리 및 치매환자 지원을 위한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체결함에 따라 장수군 거주 60세 이상 치매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자 및 인지저하자 50명을 선정해 3월부터 관내 지정 한의원에서 약물 및 비약물 치료를 6개월 동안 실시하게 되며 치료시 발생되는 급여 및 비급여 본인부담금은 전액 군비로 지원한다.

또한 장수군 생산 한약재를 우선 사용하고 다각적인 치매어르신 보호체계를 구축하는 등 상호 유기적 협력으로 치매 유병율을 억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장영수 군수는 “성공적인 치매관리로 치매부담 없는 행복한 장수군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장수군치매안심센터의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해 치매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치매치료관리비, 조호물품 제공, 인식표 발급, 맞춤형사례관리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치매의 효율적 예방·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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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보공단, 신종 코로나 감염 예방 물품 기증

///부제 확진환자 발생지 및 원주시 취약계층 대상 마스크·손소독제 배부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병 취약세대에 마스크·손소독제 등 감염 예방물품을 기증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건보공단 사회공헌 봉사단은 이날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와 원주시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4개 기관을 대상으로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알리고, 마스크 등 감염 예방물품을 전달했다. 

이는 일부 확진환자 발생지역 및 발생 우려지역(경기도 일부)과 원주시에서 감염 예방 차원으로 진행된 것으로, 해당 지역의 저소득층, 장애인 등 감염병 취약세대에 건보공단 사회공헌기금으로 준비한 감염예방물품 2만여 개를 지원했다. 

이밖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인해 위축된 전통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건보공단 사회공헌기금으로 구매한 온누리 상품권으로 원주 지역시장을 통해 쌀(원주 토토미), 라면 등 생활물품을 구입해 함께 전달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국민의 건강이 위협받는 현재 상황에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건보공단은 보험자로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권을 지킬 책임이 있는 만큼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든 국민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건보공단 차원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감염증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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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플래닛, ‘새내기 한의사 세미나’ 개최 

///부제 하나은행 공동 개최, 세무 회계·자금조달 등 실무지식 이해 도와

///본문 한의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플랫폼  ‘한의플래닛’과 최근 사명을 변경한 ‘하나은행’이 지난 2일 서울 을지로입구역 하나은행 명동사옥에서 ‘새내기 한의사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제 막 시작하는 한의대생을 포함해 한의원 운영에 궁금증이 많은 모든 한의사를 대상으로 실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부터 한의사의 기본 소양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또 한의원 전용 전자차트인 한메디에서는 ‘OK 차트’ 할인, 하나은행에서는 ‘금리인하’ 특전을 제공했으며 실무에 필요한 도서 증정 등 다양한 혜택으로 한의사들의 갈증을 공감하고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전공의에 대한 궁금증과 한의학의 정체성과 진료에 대한 고민, 세무/회계 상식, 자금조달 및 금융에 대한 이해 등 다양한 강연으로 한의학의 지속적인 성장과 한의사의 동기부여를 위한 자리가 됐다.

이번 세미나에 참가한 메디컬토탈솔루션 인사랑컨설팅은 “개원 컨설팅 및 마케팅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참여했으며 다양한 병의원 컨설팅 경험을 토대로 실제 운영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마케팅 노하우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서은경 인사랑컨설팅 대표는 “건강한 병의원 경영을 목표로 원장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의계 발전을 위해 한메디와 한의플래닛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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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씨와이, 푸드마켓·뱅크에 건강식품 기부

///부제 1200만원 상당 더한의 ‘생활활력 홍삼 품은 아미노산’ 전달 

///본문 한의약 선도기업 ㈜씨와이(윤영희 대표·사진 오른쪽)는 최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식품 지원 복지 서비스 단체인 푸드마켓·뱅크에 자사 건강브랜드인 ‘더한’의 생활활력[편]홍삼 품은 아미노산 12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씨와이가 후원한 생활활력[편]홍삼 품은 아미노산은 필수 아미노산 9종을 먹기 편리한 젤리 타입으로 만든 아미노산 보충용 젤리 음료다. 31Kcal에 지나지 않아 다이어트 중 대용식으로 사랑받을 뿐 아니라 일반적인 식이로 단백질 섭취가 어려운 어르신들과 운동족들 사이에서도 주목을 얻고 있어 작년 7월 출시 후 지난달 31일까지 22만 여개가 판매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윤영희 대표는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아미노산 젤리로 취약계층의 영양 섭취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푸드마켓·뱅크는 식품 지원 복지 서비스 단체로, 기업 또는 개인으로부터 식품 및 생활용품을 기부받아 취약 및 소외계층에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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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양산시한의사회, 임신성공률 43% 난임사업 성과 보고

///부제 올해 사업 대상자 수 40%↑, 정기총회 열어 사업계획 수립 

///본문 양산시한의사회가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지난해 난임사업 성과 등을 공유했다. 

지난 4일 베니키아 양산호텔 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총회에서 이해원 학술이사는 발제를 통해 “지난해 양산시 난임 한의치료에 참여한 지원자는 총 10명이었으며 임신성공률은 43%로 집계됐다”며 “치료기간은 최저 2일, 최고 158일로 평균 114일이며, 3~4개월은 치료해야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난임 원인은 간울 습담, 혈허, 간화상염 상열하한, 담습 혈허, 충임 허한 등으로 파악됐으며 처방도 환자별 증상에 맞게 다양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고됐다. 

이외에도 치료에 참여했던 한의사 회원들은 “배우자도 함께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다”, “양방 난임 시술 등으로 인한 피로도 상승으로 지속적인 내원 유도가 어려운 점이 있었다”, “임신에 성공하지 못한 경우 적어도 생리통 등 환자의 기저질환을 호전시키는데는 공헌한 듯 보인다”, “2~3번의 배란기 때 임신을 성공시키기는 어려워 치료기간을 늘릴 필요가 있다”, “사업이 더 확대됐으면 좋겠다”는 등의 의견을 냈다. 

올해 양산시 난임사업 대상자 수는 14명으로 양산시 예산이 확보된 상태다. 

한편 ‘추가 임원 임명의 건’에서 새롭게 선출된 임원은 △재무이사 김진우(가촌한의원) △부총무이사 이지윤(석산한의원) △전산홍보이사 조병진(경희아침한의원) △보험이사 박원형(바른한의원) △법제이사 류승진(보광한의원) △반장이사 서창반 손기영(성심한의원) △덕계반 추영철(대추한의원) △구도시1반 주재용(해산한의원) △구도시2반 류승진(보광한의원) △신도시반 박원형(바른한의원) △범어반 우경태(장춘한의원) △증산반 박석희(신침한의원) 등이다. 

‘중앙대의원 및 예비대의원 선출의 건’에서 중앙대의원에는 주재용(해산한의원) 원장이, 예비대의원에는 손인석(버드나무(증산)한의원) 원장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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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동국대 한의과대학 손창현 학생, 모교에 100만원 기부

///부제 보건의료로부터 소외된 사회적 약자 위해 봉사

///부제 “장학금이 한의학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 기대”   

///본문 지난달 20일 동국대 한의과대학 손창현 학생(사진 왼쪽)이 지난해 ‘2019 한의혜민대상’에서 수상한 장학금 100만원을 모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해 화제다. 그는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동국대 한의대의 발전을 위해 쓰이길 바란다”며 “배우면 배울수록 인술로서의 매력과 가치가 넘치는 학문이 한의학이라 느낀다. 기부를 통해 한의학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우리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노인문제 △고령화문제 △소외계층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보건의료계 직역이 참가하는 보건의료통합봉사단을 창립하고 운영한 바 있다. 이와 같이 한의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한의사협회는 손창현 학생에게 장학증서 및 장학금을 수여한 바 있다.

그는 “한의혜민대상 장학생에 선정될 수 있었던 계기는 박원환 지도교수님의 지원과 교육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처음부터 상을 받게 되면 모교에 기부할 계획이 있었으며, 지도 교수님께 기부 의사를 가장 먼저 전달했고 장학금이 한의과대학 발전기금으로 쓰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한의학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모든 영광을 나를 키워주시느라 고생하신 어머니 그리고 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의혜민대상은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학 발전에 공헌한 인사를 발굴하고 업적을 기리고자 제정된 상으로, 전국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우수한 인재를 매년 엄정한 심사를 거쳐 장학생으로 선정하고 있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어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까?

///부제 KF80, KF94 등 보건용 마스크 사용

///부제 등급 보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숙지 

///본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마스크 수급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까지 겹치면서 정부는 긴급수급 조정조치를 발동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생산·도매업자가 제품을 출하·판매할 때 단가, 수량 등을 정부에 신고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는 등 수급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마스크 선택과 유의사항 등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봤다.

먼저 마스크 사용 시 일반 마스크를 사용해도 되긴 하지만 가급적이면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건용 마스크는 KF80과 KF94, KF99로 나뉜다.  KF80은 입자성 유해물질인 황사나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데 0.6μm 이상 크기 입자를 80% 이상 차단하는 효과를 지닌다. 

반면 고성능의 KF94, KF99는 0.4m 크기 입자를 94% 이상, 99% 차단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KF80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해도 충분하다는게 정부의 설명이다. 

마스크에 사용된 특수 필터를 통해 바이러스 등 외부 유입을 차단해 호흡기가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정도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다만 바이러스를 통한 호흡기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이 필수적이라는 게 식약처,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이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이란 얼굴 크기에 맞는 마스크를 선택해 잘 밀착되도록 착용해야 하고, 착용 후에는 마스크 겉면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또 수건이나 휴지를 덧대면 밀착력이 떨어져 성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이를 삼가야 한다. 

아울러 KF94 이상부터는 그 차단성능으로 인해 호흡에 무리가 올 수 있으니 자신의 생활환경을 고려해 마스크를 선택해야 한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 25개국 3만5000여건으로 확산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가 만성적인 방호복과 마스크, 장갑 부족 사태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7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WHO 집행이사회 기술 브리핑에서 WHO가 각 지역에 보호 장비를 보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기획재정부도 이날 마스크 등 시장교란행위 방지 추진상황에 대한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보건용 마스크 수급 상황 안정을 위한 매점매석 단속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 조사 등 각종 시장안정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10일에는 보건용 마스크 등에 대한 매점매석 행위 방지를 위해 정부합동단속을 실시한 결과, 인터넷을 통해 보건용 마스크 105만개를 현금 14억원에 판매하겠다고 광고해 구매자를 고속도로 휴게소로 유인한 후 보관 창고로 데려가 판매하는 수법으로 마스크를 판매한 A 업체의 불법거래 행위를 적발했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2020년, 지속가능한 보건복지정책의 과제는 무엇?

///부제 문케어 정책, 재정 절감 방식 대신 꼭 필요한 분야의 투자는 확대

///부제 인구정책은 출산 지원 및 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 정교한 계획 수립

///부제 보사연 조흥식 원장, ‘2020년 보건복지정책의 전망과 과제’서 강조   

///본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흥식 원장은 보건복지포럼(통권 제279호)에 게재한 ‘2020년 보건복지정책의 전망과 과제’를 통해 보건복지 정책의 성공 여부는 인류 역사에서 결코 완전히 해결할 수 없는 빈곤 문제와 질병 문제의 해결에 달려있다면서, 이에 따른 2020년의 국내 보건복지정책의 전망과 과제를 소상히 밝혀 관심을 끌었다. 

조흥식 원장은 2020년 보건복지정책의 전망과 관련해 첫째, 소득보장정책의 경우는 ‘혁신성장 가속화 및 경제 활력 제고에 최우선 투자’를 위한 정책으로 우선순위가 바뀜에 따라 작년에 비해 올해 소득보장정책의 비중은 다소 약해질 것으로 진단했다. 따라서 올해 소득보장정책은 생계급여 대상을 확대하면서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의 급여 인상을 중심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둘째, 사회서비스정책은 올해에도 지역사회 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 사업, 사회서비스원의 시범사업 등을 시행하면서 사람 우선의 지역사회 중심 사회서비스정책 패러다임이 실질적으로 구현돼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현황 파악과 문제 진단이 이뤄져 노인과 장애인을 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교한 사회서비스정책이 도출될 것으로 진단했다.

셋째, 보건의료정책은 현재까지 문케어를 핵심으로 지출에 근거하여 수입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왔으나 올해는 보건의료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면서 수입에 근거하여 지출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문케어 중간 평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적정성 평가, 공공보건의료종합계획 평가, 커뮤니티케어 대책 등이 추진될 것으로 진단했다.

넷째, 인구정책은 출산 장려 중심의 인구정책을 폐기하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적응 중심의 ‘국민의 삶의 질’이 중심이 되는 정책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인구학적 상황은 저출산에 대한 ‘적응’ 조치들만을 통해 대응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근본적 원인에 해당하는 심각한 저출산 현상을 완화하는 구체적인 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섯째, 보건복지 정보통계정책은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시범사업, 전자의무기록 인증제도,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운영 등 보건의료 데이터의 수집 및 연계와 이를 활용하기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서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 같은 보건복지 정책 전망과 더불어 각각의 정책에 따른 핵심 과제는 무엇인지도 짚었다.  

첫째, 소득보장정책의 과제는 소득보장제도와 사회서비스 지원 간의 정책에 대한 관계를 염두에 두고 종합 설계를 구체적으로 짜야 하며, 빈곤 노인과 가난한 청년, 낀 세대로서 50대 성인 등 저소득층의 기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사회서비스정책의 과제는 국민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중앙집권화 과정에서 생긴 획일성, 경직성을 극복하고 지역 주민의 접근성과 욕구에 기반한 분권화된 사회서비스 정책을 수립해야 하며, 아동과 노인, 장애인, 여성 등 대상별, 부문별, 부처별 사업 추진과 사회서비스 전달체계 구상에서 드러나는 분절적 정책 추진을 지양할 것을 강조했다.

셋째, 보건의료정책은 문케어의 지속성을 위해 기존의 지출 효율화를 위한 재정 절감 방식의 정책 대신에 꼭 필요한 분야의 투자는 확대하되 불필요한 재정은 절감하는 스마트 지출(smart spending) 관점의 방식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의료 이용 행태를 고려하지 않은 기존 양적 확대 중심의 보장성 강화 정책을 탈피하여 꼭 필요한 분야의 보장은 확대하는 방향으로 보건의료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넷째, 인구정책은 출산 지원 정책과 함께 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교한 정책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며, 가족, 보육, 교육, 노동시장, 주택, 조세와 같은 경제·사회정책이 지향하는 명시적 목표가 저출산 현상을 완화하고자하는 잠재적 목표와 서로 잘 연계되도록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섯째, 보건의료 정보통계정책은 다수의 민간 기관이 관여되어 있고, 산업 측면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므로 이들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조정 속에서 정부의 공공성 입장을 확고히 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조흥식 원장은 “보건복지정책을 제대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재원이 수반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불로소득에 대한 중과세제도를 적극적으로 구축함은 물론 누진소득체계 및 부동산 보유세 강화를 통해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사회보장 재원 활용의 목적세 형태로 현재의 부가가치세를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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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도 한의학 배운다”   

///부제 자생한방병원-키르기스스탄 국립의대, 학술교류 MOU 체결

///부제 키르기스스탄 국립의과대학 의료진 대상 

///부제 추나요법 등 한의약 치료 강의 등 추진

///본문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과 키르기스스탄 국립의과대학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앞으로 다양한 학술교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국립의과대학 총장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자생한방병원 김하늘 국제진료센터장과 키르기스스탄 국립의과대학 쿠다이베르게노바 인디라 오로즈바예브나(Kudaibergenova Indira Orozbaevna) 총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은 자생한방병원이 그간 키르기스스탄 한의학 및 공중보건 인프라 육성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았기에 가능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015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병원의 요청으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며 키르기스스탄과 인연을 맺었다. 

2017년에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의학 홍보센터를 개설했고 2018년에는 현지 사립병원인 에르게네 병원에 한방 진료소를 운영하며 현지 의료진에게 한방 치료법을 교육 중이다.

또한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017년부터 정기 출장진료를 통해 수도 비슈케크 시, 이식쿨 주, 오쉬 주 등 키르기스스탄 전국을 순회하며 추나요법, 침, 약침 등 한방통합치료를 펼치고 있다. 

현지인들의 치료 만족도가 높고 환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제9회 출장진료까지 1700명이 넘는 환자들이 자생한방병원의 진료를 받았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생한방병원은 현지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한의치료 교육과 상호 의료진 교환 연수 등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 치료를 위한 의료기술과 경험, 노하우를 공유하고 더 나아가 공동 연구활동 및 학술 컨퍼런스도 추진할 예정이다.

자생한방병원 김하늘 국제진료센터장은 “키르기스스탄 국립의과대학과 상호 협력을 통해 얻어질 연구 성과들이 한의학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키르기스스탄을 비롯한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등의 국립 의과대학·의료기관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협약을 맺으며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기반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각 국가들의 한방 치료에 대한 잠재적 수요를 이끌어냄으로써 한의학 세계화·대중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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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자생의료재단, 2020 ‘아동척추건강지킴이 사업’ 지역으로 부천·부산 선정

///부제 임직원 기부금 총 6000만원 기탁

///본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천·부산지역 아동들의 척추건강을 위해 올해 총 6000만원의 임직원 기부금을 투입한다.

이는 자생의료재단이 2011년부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을 위해 척추건강 운동 프로그램과 직업체험 프로그램, 의료지원을 병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인 ‘아동척추건강지킴이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 비용은 전액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 임직원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된다.

지난 12일 자생의료재단에 따르면 올해 아동척추건강지킴이 사업 규모는 종전의 2배 가량 늘어난 6000만원으로 부천·부산지역 아동 총 75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사업 시행 10년차를 맞은 올해를 기점으로 사업을 확대 시행하는 것.

이를 위해 자생의료재단은 먼저 지난 11일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아동척추건강지킴이 사업을 위한 임직원 기부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부산지역 내 15개 지역아동센터에는 오는 3월 기부금 3000만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자생의료재단은 공익 한방 의료재단으로서 아이들의 건강증진에 사회적인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아동척추건강지킴이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성장기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고 자신들의 꿈을 펼쳐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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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21) 

///부제 1985년 서울시한의사회에서 간행한 『臨床經驗方』  

///부제 “서울시한의사회에서 뛰어난 經驗方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문 1985년 서울시한의사회(회장 崔春根)에서는 『臨床經驗方』이라는 제목의 경험방들을 수집정리한 자료집을 간행한다. 당시 서울시한의사회 崔春根 會長은 다음과 같은 발간사로 그 의미를 천명하고 있다.

“민족의학으로 발전되어 온 한의학이 사회조류에 기인하여 한때는 침체되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그 우수한 치료의 효과로 점차 세계화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제 새로운 각도에서 학문을 재조명하고 연구, 노력함은 물론, 우수한 처방의 발굴을 통해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사명을 지닌 우리의 위치에서 볼 때 이번 경험방의 발간은 큰 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 그동안 제반사업중에서도 가장 선결되어야 할 학술활동이 매년 권익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밀려나온 현실이 안타까운 실정이며 이런 상태는 조속히 시정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발간을 위해 오랫동안 회원 여러분의 옥고를 모집하였으나 양적인 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이며 이런 연유에 의하여 일부는 기히 발표된 것을 다시 게재한 것도 있음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臨床經驗方』은 모두 42개의 타이틀로 구성되어 있다. 朴順熙 先生의 二陳湯活用이라는 제목의 특정 처방을 주제로 가감법을 정리한 것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애용처방 혹은 경험방을 제시한 김창웅, 한요욱, 박득규, 이상일, 홍순학, 최춘근, 침태봉, 이숙, 윤덕삼, 백운정, 이창호, 양국린, 박기진 등의 소개 글이 앞쪽에 포진해 있다.

이후로 다음과 같은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지면 관계상 일부 내용만 게재하며 나머지 내용은 별도의 글에서 소개하기로 하겠다.

○ 감염병 및 기생충병: 임좌빈(장질부사), 김윤희(매독 및 피부병), 신광렬(학질), 박영하(결핵). ○ 간계질환: 안락용(좌우협통), 설태훈(開諸鬱火), 김동한(담석증, 간경화), 박영하(담낭질환, 간경화). ○ 심계질환: 함인찬(중풍), 조세형(중풍), 김동한(중풍), 황승찬(백벽풍), 고영정(중풍), 이병진(구안와사). ○ 비계질환: 김동한(위십이지장궤양), 서정대(담음), 조홍윤(위궤양), 김동린(식중독), 오형진(日久便血), 정교석(何池), 김한섭(소화불량 외), 유광성(맹장염 초기, 만성), 이유덕(위산과다증, 설사), 신창균(만성맹장염), 한문교(급만성 위염), 백운정(통설, 활설, 위궤양), 장석주(아메바성 적백리), 장순필(便祕小便數), 정숙(맹장염), 이성숙(폭음폭식에 의한 맹장염 유사병), 정정성(만성 맹장염), 이병진(급만성 췌장염, 위궤양), 정시창(위하수), 박동섭(급만성 위장병 외감), 윤완중(만성 위장병). ○ 폐계질환: 신광렬(유행성 기관지 해수 및 폐염), 정교석(기관지 천식), 공근복(기침), 김봉제(늑막염), 조흥윤(해수담천, 늑막염), 김인경(늑막염), 김한섭(극막염 어혈성통증). ○ 신계질환: 오형진(전신부종), 황승찬(만성위염), 김영기(만성 신장염), 김한성(신장염), 신창균(신장성 고혈압, 방광염), 최준현(당뇨병), 신희범(당뇨병), 임선길(황달), 장순필(방광염, 心火). ○ 안이비인후질환: 김한성(鼻痔), 김형전(舌癌症), 안학수(뉵혈, 편도선염). ○ 외과질환: 윤주선(구취), 박명재(안면발진), 황세훈(피부소양 및 발진), 한대희(尋常性乾癬), 신창균(漆瘡). ○ 신경정신질환: 박동섭(전간), 김동한(신경통), 김동린(두통), 김형진(좌골신경통), 우성덕(정신이상), 이윤주(불면, 신경쇠약), 박영하(요슬동통). ○ 운동기질환: 김한성(견비통), 구본례(項痛), 신광렬(타박성 어혈), 김한성(요통, 하지통, 관절염), 백운정(타박상, 요통 외), 우성덕(타박상). ○ 부인질환: 권영훈(임신구토증), 김태건(腰膝痛, 脚無力), 박사암(자궁질환), 한희숙(아침통), 오세웅(자궁내막염, 白帶), 정교석(下血), 신관식(下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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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천산갑’ 비늘 밀거래 가파른 증가

///부제 대규모 천산갑 비늘 밀거래 초국가적 조직범죄로 다뤄야  

///부제 WJC 보고서(2016~2019) 발표

///본문 산업적 규모의 천산갑 비늘 밀거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초국가적인 조직 범죄로 다뤄야 한다는 보고서가 발표돼 주목된다.

Wildlife Justice Commission (WJC)가 2월 15일 ‘천산갑의 날’을 맞아 ‘확장: 천산갑 비늘 밀거래의 가파른 증가(Scaling Up: The Rapid Growth in the Trafficking of Pangolin Scales)(2016-2019)’ 보고서를 지난 10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천산갑 비늘 밀거래로 천산갑이 멸종 위기에 내몰려 대규모 천산갑 비늘 밀거래를 초국가적인 조직 범죄로 다뤄야 하며 효과적 대처를 위해 첨단 수사기법을 동원할 것을 강조했다.

2016년 1월 1일 ~ 2019년 12월 31일 기간에 보고된 압수 데이터 분석과 WJC의 자체 조사 결과를 결합한 이번 보고서는 천산갑 비늘 밀거래가 활발한 국가(나이지리아와 베트남의 불균형적인 가담을 포함), 밀매 경로, 운송 방법 및 시가를 파악하고자 밀수에 초점을 맞췄다. 

분석 결과 조직 범죄망 때문에 밀거래되는 천산갑 비늘의 양이 매우 많이 그리고 빠르고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2019년에 52건의 압수를 통해 206.4톤에 달하는 밀수 천산갑 비늘이 압수됐다. 

압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밀거래 양이 전례없이 증가했다. 전체 압수 물량 중 거의 3분의 2(132.1톤)가 지난 2년 동안(2018~2019) 발견된 것.

3년 전에는 2.2톤에 불과했던 것이 2019년에는 단일 천산갑 비늘 선적의 평균 중량이 6.2톤에 달했다.

WJC 정보국장 Sarah Stoner는 “총 수치는 밀거래되는 전체 천산갑 비늘 중 일부분에 불과한 것”이라며 “밀매되는 천산갑 비늘 중 상당수가 발견되지 않고 통과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WJC는 베트남에서 천산갑 비늘 비축량(3년 동안 16톤 이상)에 관한 정보를 입수했고,이를 바탕으로 밀거래 규모를 수량화하고자 추가적인 차원을 더하는 조사 접근법을 시행했다”며 “이는 WJC가 분석한 발견된 압수 물량에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분석에서는 상아와 천산갑 비늘 밀거래 간의 관계와 이것이 범죄 맥락에서 어떤 의미를 띠는지도 조사됐다. 

상아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조직 범죄망은 상품 유형을 바꿨고 이윤폭을 유지하기 위해 다량의 비늘 운송으로 전환했다. 

이는 킬로그램(kg) 단위로 보면 천산갑 비늘이 상아보다 가격이 낮기 때문이다.

Stoner 국장은 “야생동물 조직 범죄는 종별로 구체적이지 않다. 오직 가치가 높은 상품과 수익만이 중요할 뿐”이라며 “마진이 좋다면 조직 범죄망은 다른 종으로 전환할 것이다. 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국가적인 차원에서만 집중하기보다 범죄적인 관점은 물론 초국가적인 차원에서 야생동물 조직 범죄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JC는 천산갑 밀거래 조직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는 도구로 관리 배송 같은 방법을 정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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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진주시, 2020년 난임부부 한의치료 대상자 모집

///부제 28일까지 건강증진과 모자보건팀으로 방문 신청

///본문 진주시가 2020년 난임부부 한의치료 대상자를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이는 보다 다각적인 난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의학적 보완치료를 지원하고 적극적으로 난임문제를 해결해 저출산 극복방안 모색과 임신 성공률 향상으로 출산율 상승을 도모시키기 위함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진주시 한의치료 대상자는 4명이며, 우선순위 기준 대상자는 진주시 거주 난임 부부로 난임 검사상 여성에게 기질적 이상 소견이 없고, 배우자도 이상 소견이 없는 난임부부 중 시술횟수가 남은 자여야 한다. 이중 기준중위소득이 낮은 사람이 우선 선정된다.

신청은 진주시 보건소 건강증진과 모자보건팀(055-749-5764)으로 전화문의 후 직접 방문 신청을 하면 된다.

구비서류로는 △본인 신분증 △배우자 도장 △주민등록등본 △난임진단서 △정액검사 결과지 △건강보험 자격확인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이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사전·사후검사와 지정 한의원에서 3개월간의 한약 복용, 주 2회 이상의 침구 치료는 물론 치료 이후 3개월간 2주에 1회 이상의 진료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액은 1인당 최대 160만원(급여·비급여 중 본인부담금 한도 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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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초저출산은 재앙…“난임부부 지원 다각도로 이뤄져야”   

///부제 [ 합계출산율 0.98명, 어떻게 해야하나 ④ ]    

///부제 전체 출생아 수 중 난임치료 통해 태어나는 출생아는 5.8%

///부제 난임 원인의 절반은 남성…남성 한의약 치료 건보 이뤄져야 

///부제 난임전문상담센터·모자보건법 한의치료 명시 필요도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난임진단자 추이’에 의하면 지난해 난임진단자는 24만1892명으로 2017년 22만4040명보다 증가했다. 이를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66.0%인 15만9635명이고, 남성은 34.0%인 8만2257명 등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가량 높다. 

하지만 아이를 갖지 못하는 난임부부의 원인 중 절반은 남성 난임이라는게 의학계의 진단이다. 

실제 건보공단 통계에 따르면 난임 진단을 받은 남성의 숫자는 지난 2014년 4만8992명에서 2018년 6만7270명으로 5년간 1만8278명이 증가했다. 

대한남성난임대책개발위원회도 성관계를 주기적으로 해도 임신이 되지 않는 약 15%의 부부에 대한 원인을 살펴보면, 이들 중 33%는 남성에게 문제가 있으며 20%는 남성, 여성 모두에게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남성 난임의 원인으로는 정액 내에 정자가 있지만 정자의 개수, 운동성, 모양에 이상이 있는 경우와 정계정맥류와 같이 음낭 내 혈관이상이 발생할 때, 정액 내 정자가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 무정자증이다. 

그 중에서도 정계정맥류는 남성 난임 원인의 약 40%를 차지한다. 정계정맥류란 고환에 연결된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음낭 안에서 꼬부라지고 뒤틀리는 질환이다. 전체 성인 남성의 15~20%가 발견될 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남성 난임 주원인 정계정맥류에도 한약치료 효과  

이에 정부도 남성 난임환자 지원을 위해 정계정맥류에 대한 수술비와 초음파진단비를 건강보험에 적용하고 있지만, 남성 난임환자의 수술적 지원만 가지고는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다. 

정계정맥류의 경우 양방에서는 대부분 수술로 교정을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남성 환자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한의치료의 경우 비수술로 정계정맥류를 치료해 만족도가 높다는 게 한의계의 설명이다.  

정계정맥류에 대한 한의치료의 유효성과 효과는 최근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서도 밝혀지고 있다. 

실제 지난 2016년 꽃마을한방병원 조준영 원장이 게재한 ‘한방치료에 의한 정계정맥류 환자의 음낭순환의 개선: 두 증례보고’라는 주제 논문에 따르면 약 2개월의 한의치료 후 적외선 체열 촬영을 통해 정계정맥류 난임환자의 경과를 관찰한 결과 정계정맥류로 인해 울혈돼 있던 부위의 혈액순환이 개선됐다. 

이 연구결과는 2016년 6월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Acupuncture and Meridian Studies (JAMS)’에 게재되기도 했다.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정계정맥류를 ‘어혈’과 ‘신허’로 보고 정계정맥류의 순환을 개선시키는 한약과 침 치료 등을 통해 임신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 조준영 원장은 “최근 국제학술지인 Andrologia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침 치료와 정계정맥류 수술의 치료 결과를 비교한 결과 약 2개월의 침 치료는 수술적 치료와 비슷한 정자의 질 개선과 임신율을 보였다”고도 밝혔다. 

따라서 “수술적인 치료에 대해 거부감이 있거나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있는 환자라면 한의치료를 통해 보존적인 치료를 먼저 시도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난임상담·한의약 난임치료 등 지원 폭 확대 목소리도 

이와 함께 난임치료에 대한 보장률을 80~90% 이상으로 확대하고, 난임전문상담센터 설치 등 난임치료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서울 송파병) 국회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제언을 내놨다. 

난임치료를 통해 태어난 출생아 수는 2017년 기준 2만854명으로 전체 출생아 수의 5.8%를 차지하는 등 초저출산 문제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난임여성의 임신 전후 케어는 물론 정신건강서비스도 제공해야 한다는 차원에서다. 

이에 대해 남인순 의원은 “자연임신에 비해 난임부부는 난임에 따른 부부관계 및 가족단절 등 육체적 고통 이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각한 상황으로, 난임전문상담센터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외수정 시술 여성의 86.7%, 인공수정 시술 여성의 85.3%는 고립감과 우울감 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매우 심각한 경우도 각각 52.0%, 47.5%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 양방 난임치료로 인해 난소과작극증후군, 자궁외임신, 자연유산, 다태임신 등의 부작용도 있어 무엇보다 체외수정 경험자 중 무려 87%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적이 있으며, 4명 중 1명(26.7%)은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한 경험이 있다고 조사된 바 있다.

남 의원은 “현행 모자보건법 제11조의4는 중앙 및 권역별 난임전문상담센터를 설치·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지난해 6월 국립중앙의료원에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지난해 말 인천 길병원, 대구 경북대병원, 전남 현대여성아동병원 등을 위탁기관으로 선정해 인천·대구·전남 권역 난임전문상담센터를 설치했다. 난임부부에 대한 의료적·심리적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전·산후 울증을 지원하는 권역별 난임전문상담센터 설치를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여기에 덧붙여 한의계는 모자보건법에 따라 난임치료에 대한 한의학적 기준을 정해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지원 확대를 제언하고 있다.   

한의약 난임치료는 인체 친화적이고 부작용이 없는데다 부수효과로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생식 건강을 개선시켜 치료 전·후의 월경통지수를 호전시키는 등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기 때문이다.   

따라서 난임 등 생식건강 문제 극복을 위해 모자보건법 내 지원 사항에 난임시술 기준 및 지정에 한의학(한의의료기관)을 포함시키고, 하위법령(시행규칙)에는 난임시술 의료기관 지정 기준, 시설 및 인력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양방 보조생식술에 따른 고통과 부작용 해결 및 월경통개선으로 부가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선택권 보장은 물론 국민의 경제적 부담까지 완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같은 요구에 발맞춰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 범위를 단순 임신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산모의 건강한 출산과 산후관리까지 확대한 지자체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산후 건강관리 지원사업 실시 지자체 호평 잇따라  

전라북도는 2019년 말 도내 산모의 건강증진과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2020년 신규사업으로 ‘산후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전라북도의 ‘산후 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출산 후 산모가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포함한 지정 의료기관에서 산후풍과 산후우울증 등으로 치료받은 내역 중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12억원의 예산이 새롭게 책정됐으며 산모 1인당 최대 20만원이 지원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침구치료와 추나치료와 같은 건강보험 급여항목은 물론 약침과 한약(탕약)과 같은 비급여항목에 대한 지원도 포함하고 있어 산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다양한 한의약 치료가 산모의 산후관리와 건강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수많은 연구와 학술논문 등을 통해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이제는 저출산 문제 극복과 출산에 따른 신체적·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직접 나서 이 같은 지원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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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새 대응지침(제5판) 살펴보니…

///부제 확진자 치사율 전세계적으로 약 2.1% 기록 

///부제 의사환자 발생시 관할 보건소 접촉자 조사 명단 즉각 작성 

///부제 확진환자가 발생시에는 접촉자 즉각 자가격리 후 관리  

///본문 2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지역사회 전파 예방을 위해 새로운 대응지침을 내놓고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지침(지자체용) 제5판을 지난 7일 발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는?

대응지침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경로는 동물→사람→사람간 전파가 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람간 전파는 비말(호흡기 분비물) 전파로 추정되며, 가족간, 의료기관 내 2차감염도 확인된 상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력은 R0=1.4~2.5로 SARS(R0=3)보다 약하고 MERS지역사회(R0=0.6)보다는 강하지만, 원내 전파(R0=4) 보다는 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잠복기는 일반적인 코로나바이러스에 준해 2~14일로 추정되며, 발열, 호흡기증상(기침, 호흡곤란), 폐렴 증상이 나타난다. 폐렴 보고사례 중 25% 정도가 중증/위중 환자로 분류된다.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률은 약 2.1%이며, 후베이성 내는 3.1%, 우한시 내 4.9%, 후베이성 외는 0.16%로 기록되고 있다. 

의사환자(Suspected case)는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나타난 자 △확진환자의 증상발생 기간 중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후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이 나타난 자 △의사의 소견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는 자 등이다. 


‘의사환자' 지자체 대응 절차는?  

의사환자 정의에 따라 만약 의심이 된다면 최초 인지 보건소는 신고사례 인지 즉시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로 유선 보고 된다. 

이후 역학조사 후 역학조사서를 작성하게 되고, 필요에 따라 지자체별 선별진료의료기관을 활용하게 된다. 시·도 역학조사관은 중앙역학조사관과 상의해 사례분류 및 관리조치를 결정하게 된다. 

또 의사환자 최초 인지 보건소는 의사환자에게 자가격리를 안내하고, 격리통지서 및 생활수칙 안내문을 교부하게 된다. 만약 의사환자가 폐렴 등 중증 증상을 보인다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이 가능하다. 

이때 의사환자를 이송한 구급차는 적절한 소독제로 소독하게 되고, 보건소는 의사환자의 접촉자 조사 (시·도)명단도 작성·확정하게 된다. 

접촉자들은 의사환자의 검사결과 확인 시까지 접촉자 관리 대기를 받게 되고 만약 접촉자 중 유증상자가 발생하게 된다면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로 유선 보고된다.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면…

확진환자로 확정되면 의사환자 최초 인지 보건소는 확진자에게 입원검사를 안내하고, 입원치료를 통지하게 된다. 확진자는 관할 시·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배정되며,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음압병상으로 이송하게 된다. 

이송 시 확진자는 수술용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게 되며, 이송요원은 전신보호복을 비롯한 적절한 보호구를 착용하게 된다. 

이때 확진자를 이송한 구급차는 적절한 소독제로 소독하게 되며, 확진환자가 사용한 물품은 검사결과 확인 시까지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다. 탈의한 개인보호복도 정해진 의료폐기물 전용용기에 담아 폐기하게 된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의료진은 개인보호구 착용 후 구급차로 이송된 확진환자를 구급차로부터 인계받아 병실로 입원조치하게 된다. 

그 다음으로는 확진환자에 대한 심층역학조사가 실시된다. 질병관리본부의 지휘 하에 시·도 및 시·군·구 역학조사반이 시행하게 된다. 

이들은 증상 발생 1일 전부터 방문지 및 상세·이동경로를 파악하게 되고 추가 전파 가능 상황을 예측·확인하기 위해 접촉자를 심층조사한다. 

이에 따라 작성된 접촉자 명단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내 ‘감염병관리통합정보지원’에 입력되게 되고, 이 명단은 접촉자들의 실거주지 보건소로 관리 이관 된다.  

접촉자의 실거주지 관한보건소 담당자들은 확진자와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접촉자들을 자가격리 시키거나 능동감시하게 된다. 

만약 접촉자가 독립된 공간 확보가 어려운 상태거나 추가적인 보조 등이 필요한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는 이들을 격리시설이나 병원에 격리할 수 있다.  


격리해제 조치는 어떻게 이뤄지나?   

의사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일 경우 시·도의 최종 결정에 따라 격리가 해제된다.

확진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이 모두 사라진 다음 48시간이 지나고, 호흡기검체 PCR 검사 결과가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일 경우 격리가 해제된다. 

다만 확진환자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격리해제를 최종 결정하게 되고, 시·도에 통보하게 된다. 

확진환자의 접촉자는 최종접촉일로부터 14일 동안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지속 후 해제되게 된다. 예를 들어 최종첩촉일이 2월 1일이라면 14일이 경과한 다음날인 2월 15일 해제된다. 

다만 확진환자 접촉자가 확진검사를 시행해 ‘음성’으로 확인되더라도 기존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는 지속하게 된다. 

접촉자의 모니터링 해제는 접촉자 거주지 관할 보건소가 통보하게 되며, 질병관리통합관리시스템 내 감염병관리통합정보지원에서도 접촉자 모니터링은 해제 조치된다.  


자가격리대상자가 됐다면… 

최근 14일 이내 중국을 방문해 의사환자로 분류되거나 확진환자와 접촉이 있어 자가격리대상자로 분류됐다면 반드시 자가격리대상 준수사항을 지켜야 한다. 

먼저 자가격리대상자는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해 격리장소 외 바깥 외출은 금지된다.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해야 하며, 식사는 혼자 해야 한다. 화장실과 세면대도 가능한 혼자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만약 공용 화장실이나 세면대를 사용한다면, 사용 후 소독(락스 등 가정용소독제)하고 다른 사람이 사용해야 한다. 

진료 등으로 인해 외출이 불가피하다면 반드시 관할보건소에 먼저 연락을 해야 한다. 가족이나 함께 거주하는 사람과 접촉하지 말아야 하며, 불가피한 경우 얼굴을 맞대지 않고 서로 마스크를 쓴 채 2m 이상의 거리를 둬야 한다. 

개인용 수건이나 식기류, 휴대전화 등 개인물품을 사용해야 하며, 의복 및 침구류는 단독세탁해야 한다. 식기류 등은 별도로 분리해 깨끗이 씻기 전에는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손 씻기, 손 소독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줘야하며, 기침이 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가 없다면 소매로 가려 기침하며, 기침, 재채기 후 손을 씻거나 손 소독을 해야 한다. 

또 자가격리대상자는 14일이 경과하는 날까지 매일 아침, 저녁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호흡기증상 등 감염 증상이 나타나는지 스스로 건강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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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고전문헌의 전통의약 활용, 신약 개발 플랫폼 ‘특허’

///부제 ‘임원경제지 인제지’ 수록 1만개 처방 바탕으로 최적약재와 약재궁합 도출

///부제 전종욱 전북대 교수, ‘문헌정보와…약물 후보물질 도출방법’ 특허 결정

///본문 최근 화학합성에서 벗어나 천연물을 활용한 신약 개발 연구가 크게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임원경제지’, ‘동의보감’ 등 고전문헌에 게재된 전통의약정보를 활용한 신약후보물질 정보생산 플랫폼(이하 메디플랜트)이 특허로 등록돼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종욱 교수(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한의사·사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헌정보와 표적 단백질 및 화합물 사이의 결합력 계산을 이용한 약물 후보물질 도출방법’이란 제하로 특허 출원한 것이 특허청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 교수는 이번 특허 출원에 앞서 2017년 고전기반 신약후보물질 정보 생산 AI모델인 ‘메디플랜트(Mediplant)’를 완성해 유관 기관에 시전한 바 있으며, 이는 고전의서 의약정보를 중심으로 5개 분야의 전공학문을 융합해 신약후보물질 도출에 대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메디플랜트는 ‘임원경제지 인제지’에 수록된 1만개 처방(인제지는 동의보감 수록 처방 대부분을 포함함)에 대한 기본정보 분석을 바탕으로 200여개로 정리된 모든 전통적 병증에 대한 최적 약재와 약재간 궁합을 도출하는 한편 현대의 질병 역시 증상별 그루핑을 통한 접근으로 새로운 최적약재·약재궁합을 도출하고 있다. 즉 특정 의서 내 병증과 약재간의 상관관계 및 궁합을 자동적으로 도출하게 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병증 특이적 약재의 순위 및 약재 특이적 병증의 순위를 제시할 수 있으며, 병증 특이적 약재궁합(2개 내지 3∼5개)까지도 추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메디플랜트의 기반이 되고 있는 임원경제지는 총 16개 분야로 구성돼 있는 조선 최대의 백과사전으로, 이 가운데 의약 분야로는 예방의학 개념을 담은 ‘보양지’와 치료의학 분야의 내용을 담은 ‘인제지’ 등 2개 분야가 포함되어 있다. 메디플랜트에서는 ‘인제지’가 핵심 분석 자료로 쓰인다. 

특히 ‘인제지’는 ‘동의보감’ 이후 약 200년 뒤에 성립된 것으로 동의보감은 물론 명청대의 주요 의서들인 ‘본초강목’, ‘경악전서’, ‘의종금감’, ‘도서집성’, ‘임증지남’ 등의 최신 의학지식을 엄선해 인용하는 등 동아시아 의학적 성취를 다시 한 번 집대성한 의학 대작이다. 총 글자 수가 111만여 자로 ‘의방유취’를 제외하면 조선 최대의 규모와 분량을 자랑한다.    

전종욱 교수는 “메디플랜트는 인제지에 게재된 1만여 개 처방 속에 나오는 병증이나 약재를 대상으로 각각의 출현빈도와 함께 특이도(Specificity·유의미도)를 순차적으로 계산한 데이터가 그 바탕에 있으며, 결국 다음 단계의 효능실험을 위한 연구의 전단계로서 의미가 크다”며 “약재-병증간 가장 특이도가 높은 것을 개별약재뿐만 아니라 몇 가지 약재 조합까지 미리 스크리닝(Screening)할 수 있어, 한의학의 기본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약대(藥對) 개념도 통계적 근거 역시 제시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 교수는 “무엇보다 이번 특허의 핵심은 이러한 한의약 정보의 가공을 통해 얻은 약재-병증간의 높은 확률적 가능성을, 현대 바이오 정보인 단백질-케미컬간의 결합력(Docking)이란 형태로 정밀하게 재구성해 실험적 검증 작업의 효율성을 크게 올리고, 그 결과 한의약정보를 활용한 신약 개발 전 과정에 체계적 접근에 진일보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종욱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한학연수원에서 수학했으며, 이후 동신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이후에는 임원경제지 번역사업회(현 임원경제연구소)에 참여해 보양지·인제지 번역작업을 담당했다. 또한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원(침구경락연구팀·한의신약개발팀)으로 근무했으며, 2016년부터 전북대 교수(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로 재직하며 과천국립과학관의 전통과학관을 ‘한국과학문명관’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에 책임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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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당뇨병은 불치병? “한의치료로 당뇨약 없이 충분히 관리·치료 가능”

///부제 상향된 진료기준으로 당뇨병 환자 급증…혈당 높다고 무조건 당뇨병은 아니다

///부제 당뇨약 부작용 등 당뇨병 실체 및 한의치료법, 환자들의 치료소감 생생히 전달

///부제 선재광 원장, ‘당뇨병 치료, 당뇨약에 기대지 마라’ 출간 

///본문 당뇨병을 바라보는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관점 차이를 비롯 당뇨약의 부작용,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부작용 없이 당뇨병을 관리·치료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하는 책이 발간됐다.

십수년간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연구해온 선재광 대한한의원장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당뇨병 치료, 당뇨약에 기대지 마라’라는 제하의 서적을 발간, 양방의료기관에서는 미처 듣지 못했던 당뇨병에 대한 정확한 실체를 알리는 한편 근본적인 원인 치료를 통해 당뇨병을 관리·치료하는 한의약적 방법을 소개했다. 


당뇨병 환자, 2030년 전 1천만명 추정

세계보건기구의 2017년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 당뇨병 환자는 1980년 1억800만명에서 2014년 4억2200만명으로 늘어났으며, 18세 이상의 당뇨병 유병률도 같은 기간 4.7%에서 8.5%로 증가했다. 우리나라 역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0년 320만명, 2013년 400만명, 2018년 501만명 등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며, 2030년 전에는 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는 원인으로 ‘진단 기준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선재광 원장은 “과거에는 공복 혈당이 140mg/㎗ 이상이어야 당뇨병으로 진단됐지만, 1996년부터는 126mg/㎗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됨에 따라 공복 혈당 127〜139mg/㎗인 사람도 당뇨병 환자로 진단받게 됐다”며 “또한 2002년부터 ‘당뇨병 전 단계’가 도입되면서 ‘당뇨병 위험군’이라는 새로운 환자군까지 형성되는 등 진단기준이 낮아지다 보니 혈당검사 결과 수치가 좀 높다 싶으면 당뇨병으로 진단하고 당뇨약을 처방해 환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혈당은 수시로 변화한다

이처럼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면서 당뇨약 시장도 자연스레 커지고 있지만 혈당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당뇨병으로 진단하고, 당뇨약을 처방하는 서양의학적인 접근은 큰 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선 원장은 “혈당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당뇨병으로 진단하는 건 인체의 항상성을 고려하지 못한 처사로, 혈당은 몸의 상태와 체온, 활동성에 따라 수시로 오르내린다”며 “더욱이 건강해도 혈당이 정상치보다 좀 높은 사람도 있는 만큼 이같은 인체의 현상을 고려해 개개인에게 높은 혈당이 어떤 의미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선 원장은 이어 “당뇨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혈액이 응고돼 정상적으로 흐르지 못하고 합병증이 생기고 만다. 즉 당뇨병 때문에 합병증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당뇨약 때문에 합병증이 생기는 것”이라며 “또한 당뇨약을 꾸준히 복용하다 보면 혈압이 높아지고, 약으로 인슐린 분비를 조절한 결과 췌장의 기능이 떨어지고 약의 혈당 저하 효과까지 점차 떨어져서 나중에는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는 등 당뇨약이 오히려 당뇨병을 더 악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당뇨병 진단 후 무조건 당뇨약 처방

또한 선 원장은 “환자들에게도 이러한 사실을 정확히 알려 정말 자신의 몸 상태가 당뇨병에 해당하는지, 약을 꼭 먹어야 하는지, 다른 치료 방법은 없는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당뇨병 진단 후 당뇨약 처방’이라는 단순하지만 위험한 치료 도식에서 벗어나 혈당이 높은 이유를 파악하고 병증을 관찰하고 살피면서 근본원인은 치료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강하는 치료방식을 선택할 여지가 생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평소 지론을 바탕으로 저술된 이 책을 통해 선 원장은 당뇨병 환자들이 당뇨병을 올바로 이해하고, 자신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는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당뇨병은 죽음에 이르는 질병이다 △당뇨약을 끊어야 하는 이유 △당뇨병을 극복하는 건강한 생활습관 △한의학 치료로 약을 끊고 당뇨병에서 벗어나다! △당뇨병을 완치하는 ‘한의학의 힘’ 등의 순으로 구성돼 당뇨병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 한의학적 치료방법을 소개하는 한편 실제 한의치료를 통해 당뇨병을 이겨낸 환자들의 생생한 치료경험담도 함께 담겨 있다.


당뇨병, 한의학에선 기능성 질환

이와 함께 △혈당은 무엇이고, 당뇨병이 왜 생기는지를 이해하자 △당뇨약을 끊어야 하는 이유를 정확히 인지하자 △나에게 당뇨병이 생긴 원인과 주요 증상을 찾자 △평소 먹던 음식,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개선하자 △자연치유력을 높이고 발병원인을 없애는 근본치료에 집중하자 등 5단계로 나눠 당뇨약 없이 당뇨병에서 벗어나는 지침을 제시, 당뇨병이 평생 당뇨약을 달고 살아야 하는 불치병이 아닌 한의학 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관리되고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한의약 개인별 맞춤형 치료 ‘강점’

한편 선 원장은 당뇨병의 한의치료와 관련 “서양의학에서는 당뇨병을 질병으로 확정짓고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으로 구분하고 있다”며 “반면 한의학에서는 무조건 질병으로 확정하기보다는 특정 장기나 경맥에 문제가 생겨 혈당 조절기능에 일시적으로 장애가 생긴 기능성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차이점을 밝혔다.

선 원장은 이어 “한의학에서는 인체에 관한 삼초 이론(상초·중초·하초)과 3다 1소(다음·다식·다뇨·체중 감소) 증상을 연계해 당뇨병을 △상소(上消·다음증) △중소(中消·다식증) △하소(下消·다뇨증) △허로증(노화형)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원인에 따른 치료법을 달리 하고 있다”며 “한의치료는 면역력을 높이고 인체를 통합적으로 관찰해 특정 장기와 경맥의 기능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진행, 근본 원인이 제거되고 부족하거나 약한 부분은 보강돼 합병증이나 부작용 없이 당뇨병을 완치할 수 있으며, 한약, 뜸, 침, 부항, 수소요법, 당뇨식, 발효주스 등의 치료방법이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선 원장은 “이 책에서는 한의학 치료방법들이 어떤 원리와 방법으로 당뇨병을 완치시키는지는 물론 한의학 치료로 당뇨병이 완치된 사례들,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인 약초와 활용법, 당뇨약 없이 혈당을 관리하는 식습관과 생활습관까지 자세히 실려 있다”며 “이제 막 당뇨병 진단을 받은 환자들, 당뇨약에서 벗어나고 싶은 기존의 환자들, 당뇨병 가족력이 있어 당뇨병에 대비하고 싶은 사람들이 당뇨약에 기대지 않고 당뇨병을 치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국민 10명 중 3명은 주요 만성질환으로 진료 받아

///부제 외래 진료 1번 이상 받은 15세 이상 인구 비율 71.3%

///부제 의사 서비스 만족도 83.9%, 간호사 서비스 만족도 89.2%

///부제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신뢰도 66.5%, 만족도 67.0% 

///부제 보건의료 소식 접하는 경로는 가족, 친구 등 지인 69.0%

///부제 2019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결과

///본문 우리나라 국민은 의사 서비스에 대해 83.9%가, 간호사 서비스에는 89.2%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신이 건강한 편이라고 생각하는 인구가 66.2%인 가운데 병의원(한방, 치과 포함)을 최소 1번 이상 방문한 1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외래가 71.3%, 입원 4.6%였으며 주요 만성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구는 27.6%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전국 약 60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약 1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2019년 7월 8일부터 9월 20일까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 면접조사를 실시한 ‘2019 의료서비스경험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환자를 존중하고 개인의 요구에 상응하는 진료가 제공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보건의료의 질 지표’를 구성, 2년마다 회원국에 자료를 요청하는데 ‘의료서비스경험조사’는 국제사회와의 비교를 위해 OECD로 제출되는 국가승인통계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18년 7월1일~‘19년6월30일) 동안 진료를 위해 병·의원(한방, 치과 포함)을 최소 1번 이상 방문한 1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외래 71.3%, 입원 4.6%였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외래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져 ‘60세 이상’ 인구 10명 중 9명이 외래진료를 목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의료 이용은 가구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계층(1분위)에서 많은 편(외래진료 88.3%, 입원진료 9.2%)이었다.

지역별로는 상대적으로 노인인구의 비중이 높은 읍(邑)·면(面) 지역의 외래서비스 이용률(75.3%)이 동(洞) 지역(70.5%) 보다 높게 집계됐다.

지난 1년 동안 국가가 제도적인 수가 항목으로 규정한 만성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정신 및 행동질환(간질포함), 호흡기 결핵,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신경계질환, 암, 갑상선의 장애, 간의 질환(만성 바이러스 간염 포함), 만성신부전증 등으로 진료를 받은 인구 비율은 27.6%였다.

현재 자신이 건강한 편이라고 생각하는 인구 비율은 66.2%로 가구소득이 1분위(낮음)인 경우 30.9%가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한 반면 가구소득 5분위(높음)는 73.0%가 건강하다고 생각했다.

외래진료에 있어 ‘보건의료의 질’을 평가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인 ‘담당의사의 태도 및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83.9%로 2018년(82.0%) 대비 높아졌다.

의사가 ‘예의를 갖추어 대함’이 92.1%, ‘받게 될 치료의 효과 및 부작용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함’ 86.7%, ‘검사나 치료방법 결정 시 내 의견을 반영함’ 85.1%, ‘질문이나 관심사를 말할 수 있도록 배려함’ 84.6% 등으로 2018년(예의:83.7%, 설명:82.9%, 반영:82.3%, 배려:81.3%)과 비교했을 때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많아졌다.

반면 ‘의사와의 대화가 충분했다’고 느낀 비율은 74.7%, ‘건강 상태에 대한 불안감에 공감해 줬다’고 느낀 비율은 80.4%로 2018년(대화:80.6%, 공감:81.4%) 보다 낮아졌다. 담당 간호사의 태도 및 서비스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89.2%)이 2018년(83.9%) 보다 높아졌다.

항목별로는 ‘예의를 갖추어 대함’은 84.5%에서 89.7%로, ‘진료절차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함’은 83.3%에서 88.7%로 향상됐다.

환자 안전과 관련된 항목을 살펴보면 진료 전 의료진의 신분 확인 비율이 95.4%, 투약 전 주사제 투약 이유 설명 비율은 79.3%, 의료진 손 소독 비율은 83.7%, 주사제 및 주사의료용품의 새 것 밀봉 비율은 93.2%, 주사하기 전 환자의 피부소독 비율은 94.6%로 나타났다.

입원진료에서도 담당의사의 태도 및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이 86.1%로 2018년(80.7%)보다 높아졌다.

의사가 ‘예의를 갖추어 대함’ 93.0%, ‘받게 될 치료의 효과 및 부작용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함’ 87.8%, ‘검사나 치료방법 결정 시 내 의견을 반영함’ 85.0%, ‘질문이나 관심사를 말할 수 있도록 배려함’ 86.2%, ‘입원 중 의사와의 면담이 용이함’ 83.9% 등으로 2018년(예의:82.9%, 설명:78.9%, 반영:80.4%, 배려:82.4%, 면담: 77.7%)과 비교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늘었다.

다만 ‘건강 상태에 대한 불안감에 공감’해 줬다고 느낀 비율은 80.5%로 2018년(81.9%)에 비교해 낮아졌다.

담당 간호사의 태도 및 서비스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이 88.7%로 2018년(78.9%)보다 높아졌다.

지난 1년 동안 입원 진료를 받은 사람 중에서 기다리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날짜에 바로 입원을 한 경우(당일 입원 포함)는 93.7%였고 입원을 기다렸던 사람들의 대기 기간은 희망하는 날로부터 평균 9.5일이었다.

대기 사유는 ‘수술 일정 때문’이 38.4%로 가장 많았고 ‘특정 전문의사의 처치를 받기 위해’ 31.7%, ‘입원 병상이 없어서’ 29.9%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1년 간 입원 서비스를 받은 환자 중 간병을 위해 개인 간병인을 고용한 경우는 11.7%였으며 고용기간은 평균 12.3일로 2018년(7.9%, 7.3일)에 비해 높았고 일평균 8만3745원을 지불해 2018년(9만9203원)보다 낮아졌다.

간호·간병서비스 병동을 이용한 사람의 비율은 9.8%였다.

간병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간호·간병 병동 이용자가 84.5%로 개인 간병인을 고용한 만족 비율(60.2%)보다 24.3%p 높았다.

한편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에 대해 국민의 66.5%가 신뢰하고 67.0%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8년(59.2%, 63.1%) 대비 높아진 수치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의료취약지역의 지원 강화(74.7%), 공공의료기관 확대(73.9%), 의료취약계층의 지원 강화(72.0%), 대형병원 환자 몰림 방지(70.4%) 등 각 부문별 보건의료제도의 변화 필요성을 느낀다고 답했다.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보건의료제도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32.6%였다.

보건의료 관련 소식을 접하는 경로(복수응답)는 가족, 친구 등 지인(69.0%), 텔레비전(61.7%), 의료인(45.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 우영제 정책통계담당관은 “이번 조사 결과는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와 의료서비스의 현주소를 국민의 눈으로 살펴보고 이용자의 관점에서 ‘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했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사, 지자체 프로그램에 지식전달 주체로 적극 참여” 

///부제 충남 아산시… 한의약 총명한 백세교실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충청남도 아산시보건소에서 운영하는 ‘한의약 총명한 백세교실’의 김진규 공중보건한의사에게 프로그램 소개와 주민 반응, 지역사회 내 한의사의 역할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한의약 총명한 백세교실’은?

중앙치매센터가 발간한 ‘2018 대한민국 치매현황’에 따르면, 2019년 11월 기준 아산시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12%로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며 향후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치매 유병률에 따른 아산시 추정 치매 환자는 4086명이다.

또한 2018 지역사회 건강통계에서는 아산시 내에서 자신의 건강 수준이 양호하다고 인식한 비율이 남성 40.3%, 여성 36.1% 등이었으며 60세 이상 노년층에서 낮은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감 경험률은 남자 4.2%, 여자 9.2%로 여자에서 더 높았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점점 더 높아지고 있었다. 노화로 인한 신체적 기능 감소에 따른 삶의 질 감소, 양호한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감소, 우울감 경험률 증가로 건강 취약계층인 노인에 대한 통합적인 건강관리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한의약 총명한 백세교실은 이 같은 배경을 등에 업고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 1월부터 일주일에 한 번, 총 9주 동안 11개 보건지소 관할 경로당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중보건한의사 외에도 한의약전담인력, 영양사, 정신보건 관련 전문가, 외부강사 등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Q. 프로그램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은?

처음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라 분위기가 낯설 텐데도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을 많이 해주시는 등 주민여러분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Q. 지역사회 내에서 공중보건의는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보는가? 

지방자체단체에서 시행하는 이러한 주민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여러 프로그램에 전문적인 지식전달의 주체로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고령화 시대를 맞아 한의학의 역할은? 

지역을 책임지는 공중보건의로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한의약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더불어 한의사로서 치매 예방과 치료에 전문적인 지식 전달과 생활 습관을 위한 안내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Q. 인상 깊었던 진료경험은?

치매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가 익숙하지 않았을텐데, 상세한 설명과 간단한 치료로도 치매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건소에서 접할 수 있어 유익해 하는 주민들이 많아서 뿌듯했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신종 코로나 중증질환 아니다” 

///부제 면역력 강화로 자연치료…완치판정 받은 환자 퇴원

///본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 격리병원 의료진들은 신종 코로나가 중증질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지난 7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임상 TF’는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병원 치료를 받으면 문제없이 치료될만한 중증도가 높지 않은 질환이라고 봤다.

확진환자 24명 중 과거 메르스 때 처럼 인공호흡기, 에크모(체외막산소공급) 같은 장치를 단 환자가 없고 현재 이런 중증 수준으로 갈 환자는 아직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중국도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지역과 다른 지역의 사망률에 차이가 나는데 이는 후베이성에서 단기간에 많은 환자가 발생해 의료시스템이 붕괴돼 중증환자가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현재 신종 코로나는 아직 명확하게 사람에게 증명된 치료제가 없어 수액 공급, 항생제 등 대증요법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기준 국내 신종코로나 환자 24명 중 2명이 퇴원했다.

가장 먼저 퇴원한 환자는 2번 환자로 격리치료를 받은지 13일 만인 지난 5일 퇴원했으며 1번 환자도 격리치료를 받은지 18일만인 지난 6일 완치돼 퇴원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으로 자연치료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종 감염병이다 보니 항체가 생기는데 기존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면역력을 높여주는 한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전문가들 역시 한약치료가 경증환자의 중증으로의 전이를 낮추고 중증환자의 증상개선에도 효과가 있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후베이성 다음으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많은 절강성에서는 중의약 치료 적용률이 67%로 지난 9일 오후 7시 기준 확진자 1075명 중 사망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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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사설

///제목 신종 코로나와 중의약의 역할

///본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중국에서 1천여명이 넘는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내에서는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에서 제대로 교훈을 얻지 못하고 초창기 대응에 있어서 우왕좌왕한 꼴이 결국 큰 재앙을 불러일으켰다는 질타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 위생부 차원에서 중의약과 서양의약간의 상호 협력을 통해 감염자 치료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중국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가 위생부는 지난 달 총 341명의 중의약 전문가로 구성된 국가중의의료팀을 우한에 투입한데 이어 지난 10일에도 천진, 강소, 하남, 호남, 섬서 등 5개의 성에서 조직한 중의전문가 및 간호인력 209명을 우한에 추가로 파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중의약관리국은 지난 7일 감염여부와 관련해 임상관찰기부터 중증환자에 이르는 전 과정의 치료 상황에 맞춰 중서의 임상치료 효과분석을 토대로 ‘淸肺排毒湯(청폐배독탕)’을 처방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중국 광동성 약품감독관리국은 지난 8일 광동성 내 신종 코로나 지정병원 30개소에 중약제제 ‘투해거온과립(透解祛瘟颗粒)’을 임상에 적용할 것을 권고하는 등 환자들의 건강 회복에 중의약 치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우한에 파견돼 감염병 치료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북경중의의원 류칭취안 원장은 “우리(중·서의학)는 호흡을 맞추고 있는 것이지, 링 위에서 서로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며, 질병에 저항함에 있어 서로 협력하는 것이 옳지, 대립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질병 퇴치를 위한 희망 사항은 중의학과 서양의학이 결코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류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재앙 앞에 상호 의학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접목시켜 최적의 치료방안을 찾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는 이치다.

이에 반해 아직 국내 상황은 갈 길이 멀다. 대한한의사협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신종 코로나 퇴치를 위한 한의약의 참여를 호소했고, 내부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한의계 TF’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신종 전염병의 치료 및 관리에 한의약은 외면받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1~12일 대한한의사협회장을 비롯한 시도지부장들이 중국 우한 교민들이 격리생활을 하고 있는 지역의 충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와 충북도청을 찾아 관계자들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 경옥고 및 격려금을 전달한 것이 전부라 할 수 있다.

신종 전염병은 사스, 메르스, 코로나에서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변이되고 진화된 바이러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타나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 뻔하다. 인류의 지속 가능한 생존에 대비한 한·양의계의 의료전문가 풀로 구성된 특별 대응팀 운영은 필수라 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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