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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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2-20 11:39 조회19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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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 2242호
///날짜 2019년 12월 23일
///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 안전성은 국가의 몫…식약처 내 한약안전관리과 설치해야”
///부제 재배-생산-처방-조제-복용 이후 등 단계별 한약 안전성 현황 및 개선방안 제시
///부제 오제세 의원, ‘한약 전주기 안전성 확보-제1차 한의약 정책포럼’ 개최
///부제 한약재 엄정 관리 필요… 국민건강과 직결
///부제 한약재 표준품 관리, 안전성 연구 동향 소개
///부제 한의약품 PMS 구축 방향, 난임치료 한약 안전성 발표
///본문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추진과 관련된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인 한약의 안전성과 관련 재배-생산-처방-조제-복용 이후 등 전주기적 흐름에서 살펴보는 한편 의약품 한약재 관리·감독의 주체인 정부기관에 추진과제를 제시하는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원장 이은경)·한의신문사가 주관한 ‘제1차 한의약정책포럼: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대비, 한약 전주기 안전성 확보’ 국회토론회가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년이면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첩약 건보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한약재라는 재료와 한의사의 기술이 잘 조합돼야 한다”며 “한의사의 기술은 한의사의 능력 문제지만, 재료인 한약재의 안전성은 국가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한약의 안전성을 △약 자체의 독성 △관리 과정에서의 독성 △조제·투여 후의 독성 등으로 나눠 설명하며 “약 자체의 독성은 이미 경험을 통해, 또 다양한 실험실 연구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상태인 반면 원료 자체가 안전하더라도 최종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품질을 담보하는 것은 국가의 몫이다. 때문에 첩약 건보 시범사업은 한약재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국가의 역할을 제대로 부여할 수 있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조제·투여 과정에서 양약에서도 적용하지 않는 기준을 한약에만 적용하라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며, 그럼에도 시판 후 이상반응에 대한 보고는 첩약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장은 ‘한약 안전성의 주요 이슈 및 해결방안’이란 주제의 발제를 통해 한약 전주기 과정에서의 안전성과 관련된 쟁점 사항과 더불어 정부기관별 추진과제(대안)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 원장은 1단계인 ‘약재 재배 단계’에서 한약재 혼·오용을 방지하고 올바른 기원 한약재를 소비하기 위해 △GAP제도 개선 △혼용 방지를 위한 제도 도입(이력추적제, 보관시설 검토) 등을 제시하는 한편 2단계 ‘한약재 제조 단계’에서의 쟁점 사항은 ‘h-GMP제도 개선’에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한약재 제조회사의 인증기준 상향, 상시적 감시체계 구축, 규격품 생산기준 합리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상시적인 검사를 통해 부적합·회수대상 의약품을 실시간으로 안내해 한약 안전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생산이 필요한 규격품을 파악해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h-GMP 제도 전반의 강화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3단계인 ‘조제 단계’에서의 쟁점사항으로 약재 오남용 우려 해소 정도에 따른 한약재의 정보 공개와 원내탕전실 한약조제 안전관리 가이드제시, 평가인증된 원외탕전실 이용 독려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어 4단계 ‘한약 복용단계의 안전관리’와 관련해서는 한약재 조합투약(처방)의 안전성은 전통지식에 근거한 한의사의 전문 치료행위임을 강조하며, 전세계적으로 전문의료인의 전통지식에 근거한 처방행위가 인정되는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이 단계의 안전관리 방안은 ‘의약품 시판 후 약물감시’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탕약완제품에 대한 모니터링 추진, 한약 부작용 보고체계 활성화 및 한약전문평가위원회 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특히 이 원장은 “한약재는 한약제제 제조 및 첩약 조제의 재료로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품목으로서 엄정한 안전관리가 필요함에도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내에는 해당 업무를 전담해 수행하는 부서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식약처 내 ‘(가칭)한약안전관리과’를 신설해 한약재 안전관리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이를 통해 체계적인 한약재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제발표 이후 진행된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에는 고성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됐으며, △한약재 안전관리를 위한 한약재 표준품 관리방안(최고야 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원) △한약 안전성 연구 동향(송미덕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한의약품 PMS 구축 방향(우연주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난임치료에서 한약 안전성(조준영 꽃마을한방병원 원장) △h-GMP 관리를 통한 한약재 안전관리 방안(고호연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약정책과장) 등 정부 및 한의계 주요 인사들이 토론자로 나서 한의약에 대한 안전성 관리 방안 등과 같은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토론에서 최고야 선임연구원은 한약 표준품 관리의 중요성과 현황을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한의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한약재의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대규모 표준품 연구 및 제공시스템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한편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용해 인공지능, 유전정보 등을 활용한 한약재 감별법 개발을 제안했다.
또한 송미덕 부회장은 안전한 사용 기준을 확립하기 위한 연구사례 제시와 함께 한국에서의 약재별 연구는 임상에서 사용되는 현실을 반영한 처방단위 연구, 상호작용 규명, 약동력학 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우연주 교수는 지역별 한약안전관리센터의 중요성과 탕약 모니터링을 비롯 장기적으로는 DUR 제도의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체계적 문헌검토 결과를 제시하면서 임신 중 한약복용의 안전성에 대해 △절박유산 △반복유산 △난임시술(시험관시술)과 한약 복용에서 현재까지 보고된 한약 안전성을 발표한 조준영 원장은 “각 영역별로 한약 복용은 안전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지만 케이스가 적다는 한계가 있다”며 “향후 정부 차원에서의 대규모 코호트 구축을 통한 연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호연 한약정책과장은 식약처에서 시행하고 있는 의약품 및 식품의 관리방안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더불어 한약재 GMP 도입배경 및 추진경과, 현황 등을 소개했다.
고 과장은 “안전에서 100%를 말할 수는 없겠지만, 100%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약의 안전 문제는 식약처뿐만 아니라 한의사협회 등 모든 한약 유관단체의 도움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도 더욱 협력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대한민국, 세계가 인정한 ‘올해의 의료관광 국가’
///부제 ‘올해의 의료관광 목적지’ 및 ‘우수 웹사이트’ 부문 수상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 이하 진흥원)은 지난 2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글로벌 의료관광 콘퍼런스 ‘IMTJ Medical Travel Summit 2019’에서 ‘올해의 의료관광 목적지’ 대상과 함께, ‘우수 의료관광 웹사이트’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IMTJ(International Medical Travel Journal)가 주최하는 글로벌 의료관광 콘퍼런스다.
진흥원은 미국 Mayo Clinic 및 Cleveland Clinic, 인도 Apollo Clinic, 말레이시아 의료관광청(MHTC) 등 40개국 250여명의 기관들과 함께 참가해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의 새로운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전 세계에 한국의료를 알렸다.
또한 한 해 동안 의료관광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룬 국가 또는 기관을 시상하는 ‘IMTJ 시상식(Medical Travel Awards)’에서 진흥원은 의료관광 우수 국가에 시상하는 ‘올해의 의료관광 목적지(Health and Medical Tourism : Destination of Year)’ 부문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또 해외환자들에게 한국의 의료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Visit Medical Korea' 웹사이트로 ‘우수 의료관광 웹사이트(Best Medical Travel Website)’ 부문에서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IMTJ 심사위원단은 “한국은 의료기술의 혁신, 인프라 개선, 국제사회 기여 등 경쟁력 강화를 통해 타 국가와 차별화되며, 국제 수준에 맞는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들로 지난해 38만명의 해외환자 유치와 더불어 한국의료를 경험한 해외환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매력적인 의료관광 목적지로 자리매김 했다”고 덧붙였다.
진흥원 관계자는 “해외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해외환자 유치 기관의 노력으로 세계적인 의료관광 목적지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며 “해외환자 유치에서 나아가, 글로벌 의료관광 선도 국가로서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내년 서울시 25개구 전역서 한의약 난임 및 치매치료사업 지원
///부제 문체부, 10일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 개정안 공포
///부제 어르신 한의치매 11억2500만원, 한의난임 12억9500만원 예산 책정
///부제 서울시의회 제290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서 의결
///본문 내년에는 서울시 25개 구 전역에서 한의약 난임치료 및 어르신 치매치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6일 본회의를 열고 한의약적 치료 및 건강증진사업비 24억2000만원을 포함한 2020년도 서울시 예산을 의결했다.
한의약적 치료 및 건강증진사업비 중 어르신 치매치료지원사업 예산이 11억2500만 원,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이 12억9500만 원으로, 2019년 4억 원, 6억 원에서 대폭 증액됐다.
이는 일부 구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됐던 사업을 25개구 전역에서 실시하게 된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한의사회 홍주의 회장은 “이번 예산안은 2018년 전국 최초로 제정된 ‘서울특별시 한의약 육성조례’의 한의치료 지원에 근거한 것으로 그간 일부 구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돼왔던 치매치료사업과 난임치료사업이 본격적으로 서울시 25개구 전역에서 실시되게 된 것”이라며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일선 한의 의료 기관으로 찾아가는 시민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한의사회 제33대 집행진은 이러한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안전성과 유효성이 충분히 검증된 한의약적 치료 및 건강증진(치매, 난임)에 대해 서울시를 넘어 국가적인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을 2018년 처음 4개 구(성동, 은평, 노원, 금천)를 선정해 2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6억 원의 예산을 편성, 12개 구에서 확대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은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난임 여성뿐 아니라 배우자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는 차별성을 두고 있다.
2016년부터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은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효과평가 용역’ 결과에 따르면 보건소형 프로그램의 경우 치매지식수준은 7.86점에서 9.09점으로, 치매태도 수준은 27.27점에서 29.72점으로, 치매실천 수준은 34.56점에서 37.83점으로 높아졌으며 혈쇠척도는 3.39점에서 2.50점으로 개선됐다.
참여자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9.27점(10점 59.6%, 8점 이상 92.8%)으로 매우 높았다.
타인에게 프로그램을 추천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98.9%가(적극 추천 60.1%, 추천 38.8%, 비추천 1.1%) 추천할 의향을 갖고 있었고 유사 한의약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사를 묻는 질문에서도 99.7%(적극 참여 68.1%, 참여 31.6%, 비참여 0.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 상태가 향상됐다(매우 그렇다 52.4%, 그렇다 29.1%, 보통이다 16.9%)고 판단했다.
한의원형 프로그램에서는 MMSE-DS 평균이 25.29점에서 26.82점으로, MoCA 평균은 21.25점에서 23.45점으로 높아졌고 GDSSF-K는 8.36점에서 6.45점으로 개선됐다.
치매지식 수준도 8.10점에서 8.57점으로, 치매태도 수준은 27.71점에서 28.09점으로, 치매실천 수준은 31.63점에서 33.49점으로 높아졌으며 혈쇠척도는 5.40점에서 4.56점으로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프로그램 만족도는 9.19점(10점 61.5%, 8점 이상 98.1%)으로 집계됐다.
98.8%가 타인에게 본 프로그램을 추천할 의사가 있었으며(적극 추천 57.7%, 추천 41.1%, 비추천 1.2%) 유사 한의약 프로그램 참여 의사도 98.0%(적극 참여 61.6%, 참여 36.4%, 비참여 2.0%)로 매우 높았다.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건강 상태 향상 여부에 대해 매우 그렇다 34.2%, 그렇다 43.7%, 보통이다 21.1%로 응답한 반면 부정적 답변은 0.9%에 불과했다.프로그램 중 치매 및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침 치료가 62.2%로 가장 높았고 한약치료가 20.6%, 개별상담이 12.6%로 조사됐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서울보건의료상생협, “소녀들의 건강한 성장 함께 응원해요!”
///부제 저소득 가정 소녀들에 위생용품 키트 및 심리상담 치료 지원
///부제 굿네이버스에 1500만원 전달
///본문 서울보건의료상생협의회(위원장 김덕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저소득 가정 소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함께 응원하고자 굿네이버스에 1500만 원을 기탁했다.
서울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를 비롯한 서울시병원협회(회장 김갑식), 서울시의사회(회장 박홍준),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 서울시간호사회(회장 박인숙),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본부장 김덕수) 등으로 구성된 서울보건의료상생협의회는 지난 18일 건보공단 서울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소녀들의 아름다운 성장’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굿네이버스는 한국에 설립된 지 29년 된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로 국내, 북한 및 해외에서 굶주림 없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문사회복지사업과 국제개발 협력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여아지원사업은 소녀에서 여자가 되어가는 소중한 과정들을 홀로 고민하며 성장해야만 하는 저소득 가정 10대 소녀들에게 필요한 위생용품(생리대, 파우치, 속옷 등)을 담은 여성용품 키트(연 2회)와 경제적 지원은 물론 아이들의 다양한 고민을 상담해주는 1:1 멘토링과 개별 심리상담치료, 전문가를 통한 초경 및 위생교육, 사회성 및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집단심리치료)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서울보건의료상생협의회가 굿네이버스에 기탁한 지원금 1500만원은 서울지역 거주 만 11~18세 여아 340명을 지원하는데 사용됐다.
올해 기탁한 지원금 역시 굿네이버스 서울 지역 좋은마음센터 3개소를 통해 저소득 가정 소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데 쓰여질 예정이다.
이날 서울시한의사회 홍주의 회장은 “소녀들의 꿈과 건강한 성장을 함께 응원해 향후 훌륭한 사회의 일원으로, 좋은 엄마로 역할을 해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이 이어지기를 바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덕수 서울지역본부장도 “나눔 자체가 즐겁고 감사한 일”이라며 “지원금이 잘 활용돼 소녀들이 건강하게 자라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 황성주 본부장은 “십시일반 모아 주신 지원금이라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보건의료의 발전과 국민건강증진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발족된 서울보건의료상생협의회는 2016년에 서울 도봉구 안골마을을 찾아 지역 소외계층에 연탄과 생필품 나눔 활동을 펼쳤으며 2017년에는 김장 1500포기를 담가 다문화가족, 토마스의집 등 사회복지시설 10개소에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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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추나요법 건보 적용 태클 건 병의협 ‘패소’
///부제 재판부, 권리의무나 법률관계에 어떠한 직접적 영향 미치지 않아
///부제 건보 가입자는 저렴한 가격에 추나요법 받을 이익 누릴 수 있어
///본문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이 위법하다고 행정소송을 낸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병의협)가 패소했다.
고시와 관련된 직접적인 권리의무나 법률관계를 갖고 있지 않을뿐 아니라 어떠한 직접적인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는 것.
특히 재판부는 보험료가 곧바로 증가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보험 가입자들이 저렴하게 추나요법을 받을 수 있는 이익을 누리게 된다고 판단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박양준)는 병의협이 ‘추나요법을 건강보험에 적용하기로 한 보건복지부 고시가 위법하다’며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를 상대로 낸 고시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복지부가 지난 4월부터 추나요법을 건강보험 급여에 포함시키자 병의협은 추나요법에 대한 행위 정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범사업이 이뤄졌으며 추나요법의 안정성과 유효성이 전혀 입증되지 않았고 되려 허위·과장된 자료가 사용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복지부는 추나요법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더라도 의사들의 이익이 침해될 우려가 없기 때문에 병의협은 소송을 낼 자격이 없다고 대응하자 병의협은 추나요법에 요양급여를 지급하면 다른 의료행위에 대한 요양급여가 제한되기 때문에 의사들의 진료·처방권이 침해된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원고들은 이 사건 고시의 근거 법규 및 관련 법규에 의해 보호되는 개별적·직접적·구체적 이익을 침해당했거나 침해당할 우려에 있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고시와 관련된 직접적인 권리의무나 법률관계를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또 “의사와 한의사를 경업자로 본다고 하더라도, 추나요법과 유사한 물리치료를 통해 진료수가를 받을 수 있는 이익은 단순한 사실상, 경제상의 이익에 불과하다”며 “추나요법에 건강보험 급여화에 포함시킨다고 보험료가 곧바로 증가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보험 가입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추나요법을 받을 이익을 누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 고시가 무효로 되거나 취소가 된다고 하더라도, 추나요법이 종전과 같이 비급여 대상으로 돌아가는 것에 불과하다”며 병원 의사들의 권리의무나 법률관계에 어떠한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무효나 취소를 요구할 법률상 이익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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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부실한 장기요양기관 설 자리 없어진다!
///부제 6년마다 갱신하는 주기적인 지정갱신제도 도입
///부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개정안 12일부터 시행돼
///본문 현행 장기요양기관 지정제를 강화하고 지정갱신제를 새로 도입하는 내용의 노인장기요양보험법 개정안이 지난 12일부터 시행됐다.
그동안 지정제는 장기요양기관이 시설 및 인력기준만 갖추면 지방자치단체 장이 반드시 지정하도록 해 사실상 ‘신고제’로 운영됐다.
그러나 이에 따른 개인시설 난립 및 서비스 질 저하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훙, 이하 복지부) 이번 제도 개편으로 신규 진입단계의 심사를 강화하고 주기적인 지정 갱신 심사를 통해 부실기관을 퇴출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장기요양기관 난립을 방지하고 서비스 질 관리를 강화한다.
먼저 신규로 진입하려는 기관에 강화된 지정요건 및 절차를 적용해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기존에는 시설·인력 기준을 충족하면 장기요양기관으로 지정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지정 신청자의 과거 행정제재처분 내용, 급여제공 이력, 운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것.
심사를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노인복지 또는 장기요양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정 심사위원회’를 설치하고 각 지방자치단체장은 위원회의 심사 결과를 토대로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부당청구, 노인학대 등으로 행정제재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거나 행정처분 또는 평가를 회피하기 위해 휴·폐업을 반복하는 등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기관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을 거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그간 재가장기요양기관의 경우 설치신고만으로 지정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동일한 절차에 따라 지정받도록 하는 등 진입을 엄격히 관리한다.
특히 장기요양기관 지정 시 유효기간을 6년으로 설정하고 6년마다 지정 갱신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기존에는 장기요양기관 지정에 유효기간이 없어 한 번 지정을 받으면 행정처분에 따른 퇴출 또는 스스로 폐업 신고를 하지 않는 한 서비스 질적 수준이 낮아도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지정·유지되는 문제가 있었다.
앞으로는 주기적인 지정 갱신 심사를 통해 시설 및 인력 기준 등 지정요건 준수 여부를 재점검하고 행정처분의 내용, 급여 제공 이력, 평가결과 등을 고려해 서비스의 질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되는 기관에 대해서는 지정 갱신을 거부할 수 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료기기 사용 확대 ‘혈액검사’ 활성화
///부제 한의원 말초혈액 채혈·검사 지원 확대 및 의료기기 소송 적극 대처
///부제 2020년 ICOM 서울서 10월말 경 개최 예정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제35·36회 임시 이사회
///부제 커뮤니티케어 사업에 한의사 참여 확산
///부제 한의사도 건강운동관리사 운동법 지도 관리
///부제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적극 참여 모색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지난 14~15일 제35, 36회 임시 이사회를 개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한의원내 혈액검사 확대 지원을 비롯한 한의 비급여 진료 분야를 보장할 수 있는 민간(실손)보험 상품 출시에 적극 나서기로 한데 이어 첩약보험 추진 현황 등 한의약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의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한 범한의계 대책위원회’의 활동 보고에 따르면, X-ray·초음파·내시경·MRI·CT 등 총 179건에 이르는 (중의)영상진단기기와 관련한 사용 근거자료를 확보했으며,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사회적 통념 개선방안 연구’ 진행과 X-Ray골밀도 헌법소원 및 초음파영상진단기기 대법원 소송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공개 변론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한의원 혈액검사 사용 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협회 지원방식을 일반혈액검사(CBC) 8종(백혈구, 적혈구, 헤모글로빈, 헤마토크릿, 평균 적혈구 용적, 평균 적혈구 혈색소량, 평균 적혈구 혈색소 농도, 혈소판), 간기능검사(ALT, AST), 신기능검사(Creatinine)등 3가지로 분류하여 묶음별로 지원키로 한데 이어 개별 한의원의 말초혈액 채혈·검사 지원 확대와 IPL 및 X-Ray 사용 확대를 위한 전문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사회에서는 또 한의 비급여 진료 분야를 보장할 수 있는 민간(실손)보험 상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모 보험사와 연계한 한의보장상품의 개발 추진과 3~5년의 중장기적 계획아래 환자 동의를 구한 전향적 진료비 자료 구축 및 관련 연구 용역에 나설 것이며, 이 같은 사업의 성공적인 결과 도출을 위한 예산의 확대 필요성이 보고됐다.
회의에서는 또한 내년에 개최 예정인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와 관련해 당초 한국한의약진흥원과 공동으로 경북 경주시에서 개최하려했던 계획이 예산 및 회원 참여율 등의 문제로 인해 공동 개최가 불가함에 따라 대한한의사협회 주관으로 2020년 10월 말경 서울에서 ‘통합의료로 진화하는 전통의학’을 주제로 개최하는 것을 승인했다. 다만, ICOM 개최에 소요되는 비용은 특별회계로 편성하여 줄 것을 대의원총회에 서면 결의를 요청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보수교육 규정 제14조 관련 별표1의 ‘사이버 보수교육’ 명칭을 ‘온라인 보수교육’으로 개정했고, 별지 제8호 서식(보수교육 등록대장)도 개정했다.
이와 함께 ‘회의비 지급 규정’을 ‘회의비 등 지급 규정’으로 개정하고, 비상근임원에게 지급되는 활동비, 회의비 등의 지급 기준을 명확히 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모 회원이 중앙회에 요청한 회비 감면 요구와 관련해 해당 회원의 체납회비 부과내역, 소득금액증명원, 압류진료비 채권압류 확인서, 압류진료비 변제-지급 확인서 등을 면밀히 심사하여 체납회비의 일정액을 감면키로 했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회원이 요청한대로 분납 형태로 회비를 납부키로 한 것을 승인했다.
한편 회비감면 세부 적용기준에 따르면, 면제 또는 감면을 바라는 민원이 접수될 때 중앙회 재무위원회가 각 건별로 면밀히 심사한 후, 이를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감면 여부를 확정하도록 돼 있다.
이와 더불어 요양병원의 8개 전문의 전문과목에 한해 적용하는 입원료 차등 가산기준을 전체 전문과목(의과)으로 확대하고 전문의 확보율을 70%로 상향키로 한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현행 50%로 유지시키기로 했으나, 의사등급의 ‘전문의 수’에 한의사전문의는 포함되지 않고 있어 복지부, 심평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요양병원 내 한의사의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에 따르면, 건강운동관리사의 운동방법 지도, 관리는 ‘의사’만 의뢰가 가능했었으나 한의협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에 따라 의사 또는 ‘한의사’도 의뢰를 통해 건강운동관리사가 운동 수행 방법을 지도·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동 시행령이 개정돼 지난 10일 관보에 공포됐음이 보고됐다.
한의사의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참여와 관련한 보고에서는 장애인의 요구 및 실질적 의료접근성(방문진료) 향상이 가능한 한의의료를 통해 장애인 관련 의료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와 관련해 국립재활원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과 연계해 내년에는 한의사가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에 필히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정부가 노인,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전국의 지자체 16곳을 선정하여 운영 중인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현황을 소개한데 이어 더욱 많은 지자체의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에 한의약 관련 사업이 확대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장애인 건강주치의, 일차의료 왕진 수가 시범사업, 만성질환관리제 등 커뮤니티케어 연계 사업에 한의사의 활발한 참여를 적극적으로 모색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지난 달 23일 개최됐던 ‘2019 한의약 난임지원사업 성과대회’ 결과도 보고됐다. 성과대회는 지자체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사업에 따른 성과를 대내외에 공유하고, 관계자들의 공로를 치하함으로써 이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바라는 목적에서 열린 바 있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비의료인이 참여하는 한약급여화협의체에서 즉각 논의를 중단하고 탈퇴하는 것과 대한한의사협회장을 해임하는 안건으로 접수된 회원투표 요구서 및 철회서와 관련해 지난 달 11일부터 19일까지 7일 동안 닐슨코리아에 의뢰하여 유효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회원투표 요구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고됐으며, 현재 추진 중인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와 관련한 보고와 더불어 추진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도 이어졌다.
또한 올 6월 19일부터 11월 8일까지 1만4578곳의 한의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자율점점을 실시한 결과, 1만1410곳(78.2%)의 한의의료기관이 자율점검을 마친 것으로 행정안전부에 보고됐으며, 앞으로도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실시 및 현장방문 컨설팅도 병행해 한의의료기관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등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손해배상책임 이행을 보장하도록한 정보통신망법이 개정돼 보험(공제) 가입 또는 준비금 적립을 의무화함에 따라 한의의료기관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등’에 포함되는지 사례별 유권해석을 축적하고, 관련 의약단체와 연대하여 FAQ를 작성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질의한 뒤 이와 관련돼 확정되는 사안은 회원들에게 상세히 안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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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혈액검사 사용 확대 위한 채혈 교육 막판 ‘스퍼트’
///부제 범대위, 한의영상학회 교육센터서 실습 교육 성료
///부제 정맥채혈 교육, 한의원서 디테일한 혈액검사에 도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의료기기 사용확대를 위한 범한의계 대책위원회(위원장 방대건, 이하 범대위)가 채혈 교육에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범대위는 12일 서울 신사동 부근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센터에서 한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약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채혈검사 교육 실습을 진행했다.
이날 범대위는 수강생들의 충분한 채혈 실습을 지원하고자 오전, 오후 각각 네 타임으로 나눠 8시간 동안 실습 교육을 마쳤다.
교육에서는 임상병리사의 지도 아래 실습은 정맥 채혈을 위한 준비사항과 구체적인 방법, 절차에 대한 이론, 정맥 채혈 실습, 혈액검사 기기 사용 실습 등이 이뤄졌다.
교육에 참가한 한 간호조무사는 “정맥 채혈 과정에서 자칫 실수하기 쉬운 포인트를 실습을 통해 알려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간호조무사도 “현장에 돌아가서는 조금 애를 먹겠지만, 실습 모형을 활용해 집중 교육도 받은 만큼 채혈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말초혈액검사기기를 2년째 활용 중인 정재훈 원장(논현 정한의원)은 “파이오니어 기기를 통해 간기능 검사를 활용하고 있지만, 보다 디테일한 혈액검사를 위해 정맥 채혈을 배우고자 교육장을 찾았다”며 “채혈을 충분히 해볼 수 있어 알찬 교육이 됐다”고 말했다.
한의협 고동균 의무이사는 “한의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구성원들의 진료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효율적으로 실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오늘 실습을 통해 교육 참석자들이 채혈에 익숙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교육 요청이 있어 올 연말까지는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채혈 실습의 장을 두 차례 더 기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2014년 ‘혈액검사는 한의사가 가능한 의료행위’라고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임의비급여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한의사가 100% 비용 부담을 해야 하는 비용적인 문제와 수탁을 받는 업체에 대한 의협의 압박 등을 이유로 한의의료기관에서 혈액검사는 정상적으로 실행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었다.
이에 한의협은 혈액검사가 한의의료기관에서 보편적인 행위로 국민들에게 인식될 수 있도록 지난 5월 11일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한 범한의계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혈액검사 데이터 10만 건 확보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범대위는 수탁검사업체의 선정·책임관리, 한의원에서 시행하는 기본검사 항목 비용의 일부 지원을 통해 혈액검사 사용 운동을 독려하는 한편, 지난 7월부터는 전국 시도지부를 순회하며 채혈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1월 30일 개최된 범대위 회의를 통해서는 말초혈액검사에도 검사비를 추가 지원키로 하는 ‘한의원 혈액검사 (수탁)비용의 지원 범위 확대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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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북한 모자보건 분야 의료사업에 500만 달러 지원
///부제 정부, 제309차 남북교류협력위 개최 WHO 기금 지원 의결
///본문 정부는 지난 5일 제309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북한 모자보건분야 의료지원사업 남북협력기금 500만 달러를 지원하는 안을 비롯해 총 3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의결된 안건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북한 모자보건분야 의료지원사업에 대한 기금 지원(안)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북한 아동 및 장애인 지원사업을 위한 기금 지원(안) △남북경협·교역·금강산기업 지원 사업비 변경(안) 등이다.
이번 의결에 따라 정부는 WHO가 북한 내 산모·영유아의 열악한 보건의료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의료지원사업에 필요한 경비 500만 달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WHO는 북한 내 산과·소아과 병원과 의과대학 OO개소를 지정해 △기관 평가 △의료진·교수진 교육 훈련 △교육훈련 효과 제고에 필수적인 응급·수술 장비 중심 물자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을 통해 북한 어린이·장애인 등 영양 및 보건의료 등 지원사업에 필요한 경비인 15억4200만원을 지원한다.
이에 KOFIH는 △북한 아동들의 영양 개선을 위한 탁아소·유치원에 밀가루 지원 △북한 장애인 재활 및 영양지원 사업 등을 펼치게 된다. 남북경협을 위한 교역·금강산기업 지원 사업비는 당초 1228억4500만원에서 1239억8700만원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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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창립’
///부제 초대 이사장에 이재동 경희한의대 학장…상임이사 선출은 이사장에 위임
///부제 향후 교육개혁 추진 위한 ‘첫걸음’…올바른 개선방향 제시 등 역할 ‘기대’
///부제 한의학 교육과 평가제도 개혁의 기준 설정
///부제 ‘한의학교육평가단’ 구성, 기초 및 임상 평가 주도
///본문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한대협)가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출범함에 따라 향후 2023년 한의학 기본교육 기초종합평가 도입 및 2026년 임상표현형 종합평가를 위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대협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 이재동)는 지난 14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중회의실에서 최혁용 한의협 회장, 홍주의 서울시한의사회장, 신상우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 송미덕 한의협 부회장 등의 외빈과 함께 각 한의과대학 학장·학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적인 출범을 대내외에 공표했다.
이날 이재동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학교육의 변화의 흐름 속에서 한의학교육은 뒤쳐진 부분이 있으며, 오늘 한대협 창립을 통해 한의계가 하루 빨리 뒤쫓아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향후 한대협에서는 한의학교육과 평가제도 개혁에 필요한 기준 설정과 이에 대한 근거 제공을 통해 모든 한의과대학이 평균적으로 변화가 있도록 도모하는 등 오늘 한대협의 창립이 향후 한의학교육 개혁에 있어 큰 첫 발걸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혁용 회장은 축사에서 “지금 우리에게 놓인 가장 큰 과제는 한의사라는 직능이 사회에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할 것인가, 즉 한의사의 역할영역과 직능의 범위는 어디인가라는 문제”라며 “시대가 바뀌어 우리도 이제는 한의사의 역할영역 및 직능의 범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다시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현 시점은 앞으로 한의학, 한의사가 어떠한 방향으로 갈지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양갈래 길에 서있는 역사적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한의학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담당하고 있는 각 한의과대학 학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주의 서울시한의사회장도 “향후 한대협이 사단법인화되면 한의계에는 또 하나의 우군이 생기게 되는 것이고, 이는 한의학교육 개혁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의계 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며, 큰 발전을 이뤄가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상우 한평원장도 “2021년을 기점으로 보건의료계에는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한대협 창립을 통해 한의계에서도 이에 대응하고, 또한 한의계 스스로 변화를 모색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송미덕 부회장은 “그동안 교육과정 개혁을 하는 데 있어서 표준교육내용과 제도개선 연구 등과 같이 이를 실질적으로 추진하는 단체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었다. 앞으로 한대협이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의협 차원에서도 지원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한대협 창립 준비과정 △창립 목적과 중장기 전략 목표 △주요 활동 계획 △법인화 준비 과정 등 창립 준비에 앞서 그동안 논의됐던 경과 과정들이 상세히 설명됐다.
또한 이사장 선출에서는 이재동 준비위원장을 초대 이사장으로, 감사에는 김영목 원광한의대 학장과 안희덕 대구한의대 학장을 각각 선출하고, 상임이사 선출은 이사장에게 위임토록 하는 한편 한대협의 영문 명칭은 다양한 논의 끝에 ‘Association of Korean Medicine Colleges(AKMC)’로 의결됐다.
이와 함께 사무국 운영 및 재정확보 방안에 대한 논의에서는 한대협 창립 후 가장 최우선적으로 추진될 사업이 사단법인 등록인 만큼 법인화하는데 필요한 인력 및 재원 확보에 나서는 한편 예산 확보를 위한 자구적인 노력도 함께 강구해 한대협이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날 창립총회를 통해 한대협의 정관이 통과돼 향후 기초종합평가 및 임상종합평가의 주체적인 역할을 할 ‘(가칭)한의학교육평가단’ 구성을 추진키로 하고, 향후 구성 및 운영 방안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 학(원)장협의회에서 의결된 사항인 경우에는 각 학교의 사정에 따라 수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향후 한대협이 사단법인이 된다면 공식적인 단체에서 나온 목소리이므로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는 의무가 뒤따르는 만큼 앞으로 한대협에서 진행되는 사업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정보 공개 및 소통을 통해 일선 교수들과 충분히 협의하고, 합의를 통해 진행해야만 한대협이 진행하는 사업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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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사 주당 근무 시간 49.1시간…의료인 중 가장 길어
///부제 한의원 근무 한의사 일주일 간 1인당 외래환자 수 137.2명
///부제 한의사 월 평균 수입, 요양기관 702만 원·비요양기관 436만 원
///부제 한의사·치과의사는 중소도시, 의사는 농촌지역 근무자 수입 높아
///부제 한의사 직무 어려움 1순위는 소득수준…직장 내 괴롭힘 4.3% 경험
///부제 직업만족도 치과의사>한의사>의사 順…이직사유 1순위는 보수 수준
///본문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 한의원 근무 한의사 1인당 일주일 간 진료하는 외래환자 수는 137.2명이며 주당 근무 시간은 49.1시간으로 의료인 중 가장 길었다.
요양기관 근무 한의사의 월 평균 수입은 702만 원이고 비요양기관 근무자의 월 평균 수입은 436만 원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18일 발표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요양기관 근무비율이 높은 직종은 치과의사(92.0%), 한의사(88.9%), 의사(88.4%), 약사(84.4%), 보건의료 정보관리사(82.3%) 순이었다.
비요양기관 근무비율은 한의사 3.4%, 치과의사 3.6%, 의사 7.4%로 집계됐다.
비활동인력 비율은 한의사는 7.7%, 치과의사 4.4%, 의사 3.7%로 한의사가 의사, 치과의사보다 비활용인력 비율이 높았다.
요양기관 근무 인력 중 치과의사(84.5%), 한의사(84.2%), 의사(83.0%), 한약사(81.8%)는 남성 비율이 높은 반면 치과위생사(99.1%), 간호조무사(96.1%), 간호사(95.8%), 보건의료정보관리사(90.9%)는 여성 비율이 높았다.
요양기관 근무자의 연령은 한의사·치과의사·한약사·간호조무사는 40대, 의사는 50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한의사는 40대(37.9%), 30대(30.4%), 50대(14.8%), 20대(14.0%), 60대 이상(2.9%) 순이었고 의사는 50대(33.9%), 40대(28.6%), 60대 이상(21.3%), 30대(15.1%), 20대(1.1%)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면허취득 후 경과 연수는 의사(25.5년), 치과의사(17.0년), 한의사(14.3년)는 현재 요양기관에 근무 중인 인력이 가장 길었고 간호사(19.1년)와 간호조무사(14.9년)는 현재 비요양기관에 근무 중인 인력이 가장 길었다.
현재 기관에 근무한 연수를 비교하면 요양기관에 근무 중인 의사(13.0년), 치과의사(10.2년), 한의사(8.3년), 간호사(7.6년)는 현재 비요양기관 근무 중인 경우(의사 11.4년, 치과의사 9.7년, 한의사 3.4년)보다 근무 연수가 긴 편이었다.
요양기관 근무 인력 평균 월수입(세전)은 의사 1342만 원, 치과의사 1002만 원, 한의사 702만 원, 약사 555만 원, 한약사 319만 원으로 나타났다.
한의사의 경우 한의원 근무자의 평균 월수입은 762만 원, 종합병원 706만 원, 한방병원 근무자는 645만 원, 상급종합병원 623만 원, 요양병원 601만 원, 병원 584만 원, 의원 427만 원 순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의사·약사·한약사는 농촌 지역, 한의사·치과의사는 중소도시, 간호사·간호조무사는 대도시에 근무하는 인력이 각각 수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도시 근무 한의사의 수입은 735만원, 대도시 716만원, 농촌지역 598만원 이었다.
비요양기관 근무 인력의 평균 월수입은 의사 1113만 원, 치과의사 552만 원, 한의사 436만 원으로 조사됐다.
일주일간 의료인 1인당 외래환자 수는 의사 235.2명, 한의사 115.5명, 치과의사 98.0명이며 의원급의 외래환자 수가 다른 의료기관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사의 경우 한의원 137.2명, 종합병원 76.4명, 병원 59.1명의 외래환자를 봤다.
요양기관 근무 인력의 주당 근무시간은 의사 45.9시간, 치과의사 45.0시간, 한의사 49.1시간, 약사 53.7시간, 한약사 45.3시간, 간호사 38.6시간, 간호조무사 36.6시간 등으로 의료인 중에서는 한의사의 근무시간이 가장 길었다.
비요양기관 근무 인력의 주당 근무시간은 의사 42.8시간, 치과의사 42.1시간, 한의사 42.4시간, 약사 40.8시간, 한약사 41.3시간, 간호사 39.4시간, 간호조무사 36.9시간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종사 인력 중 정규직 비율은 의사 85.3%, 치과의사 89.2%, 한의사 87.3%, 약사 96.3%, 한약사 89.3%, 간호사 95.3%, 간호조무사 88.9%로 대부분 직종에서 80%를 웃돌았다.
비요양기관에서는 의사 83.0%, 치과의사 61.1%, 한의사 54.5%, 약사 90.3%, 한약사 88.6%, 간호사 40.3%, 간호조무사 71.9%로 비요양기관 근무 의료인 중에서는 한의사의 정규직 근무비율이 유독 낮았다.
요양기관 종사 인력의 경우 의사·치과의사는 과도한 진료 외 업무, 한의사·간호사·간호조무사·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임상병리사·방사선사·치과위생사는 소득수준, 약사는 과중한 업무량(개국 약사는 과도한 藥事 외 업무), 한약사는 타 직종과의 갈등,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조직 내 인사문제를 직무상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다.
의사와 치과의사는 1순위가 과도한 진료 외 업무, 2순위 육체·정신적 소진, 3순위 소득수준을, 한의사는 1순위 소득수준, 2순위 과도한 진료 외 업무, 3순위 결혼·가사, 임신, 자녀 양육 순으로 답했다.
비요양기관 종사자의 경우에는 의사·한의사·한약사·간호사·간호조무사·작업치료사·임상병리사가 소득수준, 치과의사는 과도한 진료 외 업무, 약사·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과중한 업무량, 물리치료사·치과위생사는 조직 내 인사문제, 방사선사는 휴직의 어려움을 1순위로 답했다.
이직 경험은 한의사 55.1%, 의사 53.6%, 치과의사 47.4%, 약사 68.2%, 한약사 58.5%, 간호사 73.0%, 간호조무사 65.2%로 조사됐다.
평균 이직 횟수는 의사 2.4회, 치과의사 2.3회, 한의사 2.2회, 약사 3.3회, 한약사 2.0회, 간호사 2.4회, 간호조무사 2.7회 등으로 집계됐다.
의사, 치과의사는 요양기관 근무자의 경우 2.4회, 비요양기관 근무자는 1.6회인 반면 한의사는 요양기관 근무자 2.2회, 비요양기관 근무자 2.3회로 비요양기관 근무자의 평균 이직 횟수가 높은데 이는 비요양기관 근무 한의사의 정규직 비율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직 사유는 대부분 직종에서 보수 및 수입 수준이 1순위였다.
직장 내 괴롭힘 경험률은 의사 10.2%, 치과의사 7.3%, 한의사 4.3%, 약사 6.2%, 한약사 4.1%, 간호사 32.5%, 간호조무사 20.1% 등으로 의료인 중에서는 한의사의 괴롭힘 경험률이 가장 낮았다.
요양기관 근무 인력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영역으로 의사·치과의사·한의사는 직업에 대한 자긍심, 약사·한약사·간호조무사·임상병리사·방사선사는 조직 내 인간관계, 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치과위생사·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근무형태, 간호사는 고용 안정이라고 답했다.
의사, 치과의사의 경우 요양기관, 비요양기관 근무자 모두 1순위로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꼽은 반면 비요양기관 근무 한의사는 근로시간을 꼽은 점이 눈에 띈다.
전문가로서의 직업 만족도는 요양기관 근무 인력의 경우 의사 3.3점·치과의사 3.6점·한의사 3.4점·간호사 3.1점, 비요양기관 근무 인력은 의사 3.9점· 치과의사 3.7점·한의사 3.3점·간호사 3.6점으로 조사돼 한의사를 제외하면 요양기관보다 비요양기관 근무 인력의 만족도가 높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대비 국내 보건의료인력은 간호조무사를 제외한 의사, 치과의사, 약사, 조산사, 물리치료사 등 보건의료인력 직종 전체에서 OECD 평균보다 임상 활동 인력이 적었다.
2016년 기준 임상 의사(한의사 포함)와 임상 간호사 수는 각각 인구 천 명당 2.3명, 3.5명으로 OECD 평균 3.3명, 7.2명보다 낮았다. 임상 의사 수의 연평균 증가율(’06년~’16년)은 3.1%로 OECD 평균 1.2%보다 높은 편이나 인구 10만 명당 의대 졸업자 수는 OECD 평균 11.9명보다 적은 7.9명으로 조사됐다.
국토 면적 대비 의사 밀도는 11.4인/10㎢(OECD 평균 4.6인/10㎢ ), 65~74세 의사 비율 3.7%(OECD 평균 9.7%), 1인당 진료 건수는 17.0건(OECD 평균 7.3건), 1인당 의료비/GDP는 7.34%(OECD 평균 8.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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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경기도 한의약 난임사업 대상 사실혼 부부까지 확대
///부제 ‘한의약 난임사업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통과
///부제 정희시 위원장 “지원 대상 넓힐 수 있는 계기 마련”
///본문 정희시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군포2·사진)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한의약 난임사업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지난 17일 경기도의회 제340회 정례회 제6차 보건복지위원회 회의를 통과했다.
정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한의약 난임사업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혼인신고를 한 부부로 한정된 기존의 지원대상을 사실혼 관계의 부부까지 포함하는 내용을 담았다.
실제 2018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56.4%로, 이는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사회 인식의 변화에 맞춰 보건복지부도 지난 4월 모자보건법 제2조제11호를 개정해 난임 부부의 범위에 사실혼 관계의 부부까지 포함했고, 지난 10월 24일부터 이들에게 난임치료 시술을 지원하고 있다.
사실혼 관계의 입증방법은 법률적으로 △부부의 결혼식 사진 △양가 부모의 상면 사실 여부 △가족 경조사 참석 사실 여부 △지출의 공동체 여부 확인 △동일 주소지에 따른 실제 거소 확인 여부 △집안 내 가재도구 수준 확인 △중혼 상태 여부 등이다.
정희시 위원장은 “낮은 출산율을 탓하면서도 혼인신고를 한 부부만을 지원한다는 기존 조례에 아쉬움을 느꼈다”면서 “이제라도 지원 대상을 넓힐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게 되어 기쁘다”며 개정안 통과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정 위원장은 “사회의 다양화에 따라 법과 정책도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담아낼 의무가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향에 대해 고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앞서 지난 6월 제336회 본회의를 열고 정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한의약 난임사업 지원 조례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지사는 한의약 난임지원사업으로 △난임치료를 위한 한약투여, 침구치료 등 한의난임치료 지원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상담, 교육 및 홍보 △그 밖에 한의난임치료를 위하여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조례안에는 효율적인 한의약난임치료 지원 사업을 하고자 한의약난임치료 관련 법인이나 단체 등에 사업을 위탁할 수 있게 하면서 경기도한의사회(이하 경기지부)와 지속적인 사업을 펼쳐나가도록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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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손상 입원환자 절반은 65세 이상 노인
///부제 손상원인 대부분은 교통사고와 추락과 낙상
///부제 질본, 2008-2017년간 평균 손상 입원환자 현황 조사
///본문 국내에서 최근 10년간 손상으로 입원한 환자 중 약 절반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손상입원환자의 원인 중 대부분(약 80%)은 교통사고와 추락·낙상이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지난 2008~2017년 손상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조사(퇴원손상심층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손상이란 질병 이외의 외부적 요인에 의해 다치는 것으로 의도적이거나 비의도적 사고의 결과로 발생하는 신체나 정신건강에 미치는 해로운 결과를 말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손상관련 통계 생산과 손상예방 및 사회 안전 향상에 기여하고자 매년 100병상 이상 200개 표본병원의 퇴원환자 9%를 표본 추출해 의무기록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 10년간 손상으로 입원한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08년 98만3976명→17년 120만6345명)해 연평균 112만422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성별로는 남자의 비율(57.4.0%)이 여자(42.6%)보다 높았고, 비의도성 손상(95.1%)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연령이 높아질수록 손상입원환자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이 전체의 약 50%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운수사고(35.4%)와 추락·낙상(34.3%)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외 부딪힘(12.3%) 및 자상(3.5%)이 주요 손상원인이었다. 손상이 발생하는 부위는 척추(22.1%), 외상성뇌손상(14.6%), 무릎 및 아래다리(11.1%)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국가손상감시사업을 통해 손상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손상 예방수칙을 보급함으로써 국민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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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2020년 한의약 외국인 환자 유치 목표는 2만5000명
///부제 한방병·의원 해외진출 3개소 지원
///부제 한·양방 국제진료모델 및 융합유치 프로그램 발굴
///부제 2019 한의약 외국인 환자유치·해외진출 전략 세미나
///본문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7일 더 플라자호텔 메이플홀에서 ‘2019 한의약 외국인 환자 유치·해외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 올해 사업의 성과와 2020년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의약글로벌팀 김희정 팀장에 따르면 올해 한의약 해외환자유치 및 해외진출 사업에서는 한방병의원 5개소를 대상으로 한의약 특화프로그램 해외 홍보비, 인건비 등 사업비를 지원하고 한의진료 용어 및 서식 등 해외 홍보 시 혼용되는 한의약 관련 용어 다국어 표기법(한국어, 영어, 일본어, 러시아어, 중국어)을 확립했다.
해외에 진출한 우즈베키스탄 한의진료센터에서는 약 1300명에 달하는 환자를 진료하고 한의약 세미나 2회, 한의약 강의 14회를 진행했다.
베트남 한의진료센터에서도 환자 약 1200명을 진료하고 한의약 세미나 2회를 개최했다.
또한 한의약 온라인 홍보 컨텐츠 24건(카드뉴스 22건, 영상 2건)을 개발해 SNS에 게재, 올해 한의약 SNS 구독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
리플릿에 담지 못한 내용들은 모아 한의약 소개, 질환별 치료법, 환자치료 사례 등을 수록한 홍보 책자 ‘Why Korean Medicine!’를 발간, 국내외 행사에 배포했다.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 임상연수 프로그램에는 17명이 참여해 동작침법 침 치료, 도침치료, 추나치료 등을 교육하고 한약 제작 과정, 약재 관리법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의약 홍보험관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명동 한의약 홍보체험관에서는 68개국 416명이, 동대문 한의약 홍보체험관에서는 60개국 2056명이 방문해 진료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해외 홍보회와 온라인 콘텐츠 제작 운영
2020년에는 2만5000명의 한의약 외국인환자를 유치하고 한방병의원 해외진출 3개소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외국인환자 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환자유치 역량 분석, 특화프로그램 개발, 마케팅 방향 설정 등 컨설팅 지원을 강화하고 한·양방 국제진료모델, 융합유치프로그램 등 사업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 한의약 홍보체험관, 한방병의원 팸투어 프로그램 등 마케팅을 지원하고 한의약 환자유치 신규시장 발굴 및 확대를 위한 해외 홍보회와 온라인 홍보 컨텐츠 제작 및 마케팅 플랫폼 운영을 지원한다.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간 협력 구축 및 협력사업을 지원하고 시장조사, 타당성분석, 인허가취득 등 단계별 해외진출 모델도 발굴, 지원한다.
이와함께 해외 임상의 대상 한의약 연수 프로그램 운영 및 협력 구축을 지원하고 해외 의과대학 및 병원 내 한의약 교육과정 운영을 협력,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한의약 외국인환자유치 특화프로그램 사례 △해외 한의진료센터 운영 사례 및 진출 전략 △한약제제 해외진출 사례 및 전략 △한의약 해외 의료진 연수 사례 및 전략이 발표됐다.
특히 HJ매그놀리아 국제한방병원은 정부지원 사업으로 침체됐던 한의약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의 가능성을 확신하게 됐다며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한의약 세계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한의약 중심 한국형 ‘청심 사나토리움’을 통해 전년동기 대비 약 191.5% 이상 외국인환자를 유치한 성과에 힘입어 재단에서 관심을 갖고 투자를 결정, 한방과를 1개에서 2020년에 3개과로 확대키로 했으며 통합의학센터 설립도 확정했다.
한국 한의약만의 경쟁력 있는 상품 제공
또한 미국을 필두로 한 해외 진출을 위해 2021 HJ 한의약 세계화 프로젝트 사업단을 발족했다.
지난 15년 간 해외환자유치사업을 통해 한의약의 세계적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세계 의료소비의 중심인 미국시장 진출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중의학을 중심으로 한 시스템이 구축돼 있고 관련 법령 등도 다수의 중국인들 중심적이나 최근 늘어난 백인 한의사들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미국은 웨스턴 중심의 한의과 대학으로 재편성되고 있어 점차 외국인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올해 웨스턴 중심의 한의약 대학인 WONGU Univercity를 인수하고 대학 내 한의원을 개원, 2020년에 한국 한의약만의 경쟁력 있는 한의약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졸업자들의 미국 내 한의원 프렌차이즈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미국에 50개, 전세계 100개의 한의약 병원 및 프렌차이즈 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2021년부터 일본 의사 교육 후 프렌차이즈 병원 설립을 추진해 2024년 일본도쿄 일심종합병원 합작병원을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동국대학교일산불교한방병원은 ‘의·한 협진 난임 케어 프로그램’에 대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홍보와 해외 언론매체 홍보를 통해 전년대비 진료건수는 34%, 진료 실인원은 9%, 한·양방 검진 진료건수는 90%, 실인원은 7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소아 성장 특화프로그램을 진행한 동의대학교부속한방병원은 전년대비 해외환자 유치 실적이 400%나 증가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통역지원, 용어 통일의 필요성 등 제기
동의대학교부속한방병원은 오프라인 중심의 홍보활동을 펼쳤는데 다양한 홍보회 참여로 꾸준히 활동을 해온 기관으로부터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2020년에는 부산시와 암 관련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꽃마을한방병원은 양·한방 협진의료기관 분야 난임 및 여성질환으로 특화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한의진료 외국인 환자수가 233% 증가했다.
한·양방 건강검진이 61%, 한방단독 치료가 39%였으며 한방단독 치료의 75%가 부인과 진료로 나타났다.
코비한의원은 일본, 중국, 러시아(몽골), 동남아(베트남) 등 4개 국가 외국인환자를 타겟으로 ‘코 질환 케어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외국인환자 유치환자 수가 10배를 훌쩍 넘어섰다.
다만 의원급에서 외국인환자를 유치함에 있어 다양한 통역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한약제제 해외진출 사례를 발표한 경방신약은 러시아 한약제제 인허가 취득(건강기능식품)을 위해 3품목에 대한 시험 준비를 완료했으며 내년에는 품목 등록 및 바이어를 발굴해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방신약은 한의의료기관 및 한의사의 해외진출 시 한약제제도 같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의약 해외 의료진 연수 사례를 발표한 경희대학교 이상훈 국제한의학교육원장은 대상자 선정 시 세부 전공과 진료 경험 등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실패사례도 공유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과 한의 치료 근거 공유 및 용어 통일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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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건강하고 활동적인 고령화 협력 ‘공동선언문’ 합의
///부제 한·중·일 보건부장관, 이달 말 3국 정상회의 때 채택 예정
///본문 한·중·일 보건부장관은 건강하게오래 사는 삶을 위해 질병 예방에 힘써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건강하고 활동적인 고령화 협력 관련 3국 공동선언문’을, 이달 말개최 예정인 3국 정상회의 때 채택되도록 하자는 데 합의했다.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된 ‘제12차 한·중·일 보건부장관회의’에서 3국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 ‘감염병 예방 및 대응’, ‘건강하고 활동적인 고령화’와 관련해 각국의 노력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라는 공통된 고민에 직면하고 있는 한·중·일 3국은 국가가 질병의 치료에 앞서 예방에 힘써야 하고 단지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삶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어 3국 보건부장관은 고령화 정책에 대한 3국의 정책 지향을 담은 ‘건강하고 활동적인 고령화 협력 관련 3국 공동선언문’을 오는 24일 개최될 3국 정상회의 때 제출해 채택되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
공동선언문은 건강하고 활동적인 고령화 정책이 국가적 우선순위가 돼야 함을 명시하고 다부처 협력을 통한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고령 인구의 권리와 자유, 존엄 등의 보장을 통한 자율성 증대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회의 기간 중 박능후 장관은 중국 장관, 일본 장관 및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과 양자면담을 갖고 주요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중국 마 샤오웨이(MA, Xiaowei)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장관)과는 양국 간 2017년 12월에 맺은 보건의료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로 한중 보건협력 행동계획을 체결해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의 내실을 다지고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카토 카츠노부(KATO, Kat sunobu) 후생노동성대신(장관)과는 한국과 일본이 공통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한 문제 인식을 공유하고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카사이 타케시(KASAI, Takeshi)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과는 대한민국의 2020년 세계보건기구 집행이사국으로서 역할과 책임, 서태평양지역 보건의료 의제와 관련한 사무처와 한국정부 간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능후 장관은 지난 15일 기조연설을 통해 “보건의료는 상생 협력이 가능한 인도적 분야의 대표주자로서 다른 분야 협력의 마중물이자 3국 간 우호를 증진하는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중·일 보건부장관회의는 2007년 신종인플루엔자 대응을 위해 우리나라 제안으로 시작된 이후 3국 간 매년 순환 개최를 통해 공통된 보건의료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대응방안을 논의하는 회의체다.
내년 제13차 회의는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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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중·일 보건부장관, 국민건강보험공단 방문
///부제 ICT 기반 한국 건강보험제도 운영 및 빅데이터 활용 사례 공유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한·중·일 보건부장관 및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소 사무처장 등 보건부장관단 30여명이 지난 14일 건강보험공단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방문단에게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한국 건강보험제도 운영 체계 및 빅데이터 활용 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제12차 한·중·일 보건부장관회의’ 주제 중 하나인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과 관련 실제 한국에서 건강보험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건보공단을 방문해 ICT 관련 한·중·일의 건강보험 관련 관심사항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보건부장관단은 건보공단의 데이터센터를 방문, △전국 178개 지사의 실시간 ICT 운영상황 △전국 병의원 및 장기요양기관의 실시간 온라인 서비스 현황 등에 대해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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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모자 한의 주치의제도 정책
///부제 한의 주치의로 국내 저출산·국민 건강 증진 동시 해결
///부제 1단계, 2단계 사업 나눠 산모·아이 대상 실행과제 제시
///부제 33한의(주성준 대구한의대 본4, 양운호 동신대 본4, 이가영 우석대 본4) 팀
///본문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이하 전한련)이 주최한 ‘마니해(마! 니도 함 해볼래?) 정책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33한의(주성준 대구한의대 본4, 양운호 동신대 본4, 이가영 우석대 본4) 팀은 <모자 한의 주치의제도 정책 제안>을 발표해 높은 평가를 얻었다.
33한의 팀은 ‘모자 한의 주치의’ 도입으로 예방중심의 건강관리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이를 통한 국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 시행을 제안했다.
33한의 팀은 제안 배경에 대해 “저출산을 해결하고자 한의약난임치료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산모 및 아동에게 제공되는 사업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연령이 낮아질수록 한의의료 이용률도 떨어지는 만큼 연령층 확대 측면에서도 그 기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팀은 ‘모자 한의 주치의제’를 두 단계로 나누자고 제안했다.
먼저 1단계 정책으로는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한 산모들에게 유익한 한약(안태 작용이 있는 안태음 등)을 제공하고, 사업에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의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 ‘산모용 한약’을 임신 기간별로 구비해놓은 뒤 방문하는 산모에게 적절히 제공하자고 제시했다.
모자 한의 주치의 2단계 정책으로는 어린이 보건증진을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 초등학교 보건실에 ‘한의약 의료 키트(이하 키트)’를 제공하자고 제안했다.
구성 키트는 소화제(평위산 등), 급성감기약(패독산, 소청룡탕 등), 생리통약(계지복령환 등), 가벼운 상처 연고(자운고) 등 초등학생들이 자주 사용할 수 있는 약이다.
추진방법에 대해 33한의 팀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1년 간 1단계 사업을 실시한 뒤, 산모에게 2회(보건소 및 보건지소 방문 시, 출산 후 추적 관찰)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자”고 설명했다.
이어 “2단계 사업은 참여 초등학교의 보건교사에게 한의약 처치를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뒤, 위의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내용을 일부 수정해 사업을 실시하자”고 덧붙였다.
33한의 팀은 기대효과에 대해 “산모 및 아동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며 “한의학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줄 뿐 아니라 단순히 ‘한약=비싼 보약’이라는 이미지를 타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의사는 한약이 산모에게 미치는 효과 관련 데이터를 축적함으로서 의료의 질을 향상할 수 있으며, 아동이 일찍 한의학을 접함으로써 생애주기별 한의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니해 정책공모전 심사위원 3인의
우수상작 총평
“학생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응급상황을 대응하기 위한 기본 한약키트 배치사업은 매우 좋은 아이디어이고, 동일한 사업이 어린이집에서도 시행된 바가 있다. 이 정책을 발전시키려면 관련 선행 사업을 진행한 결과와 제도화가 되지 못한 원인을 추가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 한의학정책연구원 이은경 원장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가장 큰 사회적 문제 중 하나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제시한 ‘모자 한의 주치의제도’ 정책은 정책 실현 가능성의 관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다만 정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성과를 정량적으로 도출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한국한의약진흥원 한현용 정책본부장
“정책의 제목자체는 최근 국가사회적인 현안과 맞닿아있어 좋은 주제로 보인다. 그러나 이를 현실화하는데 아이디어가 부족하다. 산모에게 한약을 의사의 처방 없이 주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 한국한의학연구원 김동수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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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김영선 회장, “젊은 세대들의 한의학에 대한 뜨거운 관심 확인”
///부제 여한, 2019 송년의 밤 성료
///본문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가 지난 14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19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김영선 여한 회장은 “선배들이 추진해온 아이템을 다지고 확장하는 한해를 보내며 핑크런 등 젊은 세대들이 많은 행사에 참여해보니 한의학에 대한 뜨거운 호응을 느낄 수 있었다”며 “젊은 세대들의 허브와 핸드메이드 의학에 대한 관심을 보며 한의약의 내용보다 접근(제도)이 문제라는 생각을 했던 한 해”라고 밝혔다.
외빈으로 참석한 이창준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올 한해 첩약 보장성 강화를 위한 협의체를 운영했고, 내년에는 한의약 육성 5개년 종합계획 중 4차 기본 계획을 준비하는데, 한의약이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한 로드맵이 들어가도록 의견을 수렴, 중장기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의과와의 협진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방대건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여한의사회는 김영선 회장의 열정으로 많은 성과가 있는 한해를 보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한의계는 감정자유기법과 운동관리사 등 한의사 영역 확대의 성과가 있었고 내년에는 산재보험에 ICT나 텐스같은 한방 물리요법 포함 등 일선 한의원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당면과제들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홍주의 서울시한의사회장은 “내년에 한의 난임치료가 서울시 시범사업에 포함돼 성공적으로 급여화되도록 여한에서도 적극 협조해 달라”며 “내년에도 더욱 번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은 “여한이 그 어느 단체보다 한의계를 대표해 사회 참여나 봉사를 도맡아 하면서 타단체와의 교류도 활발히 한 것으로 안다”며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힘을 발휘해 내년에 한의계에 더욱 밝은 미래를 가져올 것”이라고 역설했다.
23,24대 여한의사회장을 지낸 유은경 명예회장은 “회장을 역임할 당시만 해도 고운맘카드 사용이 미미했지만 지금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국가바우처를 한 장의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국민행복카드 사용이 확대되면서 금액이 늘고 정부 지원을 통해 한의원을 이용하다보니 오늘날 난임 사업도 확장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정부가 큰 스텝을 내디디려고 할 때 한의계 내 의견 통일이 돼야 오늘 같은 자리도 더 빛이 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외빈 축사 뒤에는 올 한해 여한의사회의 활동 보고, 인천 스텔라의 집 미혼모 희망장학생 시상, 성악 남성 4중창팀의 축하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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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협 29일 임총, 최대집 회장 불신임안 다뤄
///부제 대한병원의사협회, “불명예 퇴진 당하기 전에 스스로 반성”
///본문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사진)의 불신임 여부를 가릴 임시 대의원총회가 소집된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장 이철호)에 따르면 오는 12월 29일 오후 2시 더케이호텔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최대집 회장의 불신임 안건을 상정, 논의한다.
경상남도의사회 박상준 대의원이 제출한 임총 소집 요구서에 따르면, 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재적대의원 총 239명 중 81명이 임총 개최에 동의했다.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다룰 안건은 최대집 회장 불신임건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의 건 등이다.
불신임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재적대의원 3분의 2가 참석, 이중 3분의 2가 동의해야 하며,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은 재적대의원 2분의 1이 참석, 과반수가 찬성하면 가결된다.
한편 대한병원의사협의회(회장 주신구)는 지난 13일 성명을 발표, “산하단체에 대한 탄압을 당연시하고 독재적이고 반회원적인 회무를 지속하는 現 의협집행부는 전원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병원의사협회는 “그동안 집행부의 표리부동한 회무 문제점을 지적하고 회원을 위한 올바른 회무를 이어가길 바라는 심정으로 비판적 의견 개진을 주저하지 않았다. 하지만 집행부는 병의협의 진심어린 충고와 비판을 근거없는 비난으로 매도했고 불법적 방법까지 동원해 회무를 방해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의협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병의협은 산하 협의회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었으나 의협의 반회원적 회무와 조직 사유화 등의 행태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했다”면서 “의협집행부는 탄핵을 통한 불명예 퇴진을 당하기 전에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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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총파업 주도 노환규 전 회장 징역 1년 구형
///부제 방상혁 전 기획이사 벌금 2000만원, 의협 벌금 3000만원 구형
///부제 내년 2월 선고 예정
///본문 2014년 전국의사 총파업을 주도했던 대한의사협회와 노환규 전 회장(사진) 등에게 벌금 및 징역 등이 구형됐다.
지난 12일 열린 형사재판 마지막 공판에서 검찰은 2014년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 전국의사 총파업’(집단휴진)과 관련해 노환규 전 의사협회장에게 징역 1년, 방상혁 전 기획이사에게 벌금 2000만원, 대한의사협회에 벌금 3000만원을 구형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4년 3월 10일 있었던 정부의 원격진료 강행에 따른 의료계의 집단 휴진에 대하여 검찰은 노환규 전 회장 등에게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고, 동시에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의협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 명령’을 내린바 있다.
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3일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사들의 충정이 법원에서도 인정되어 상식이 통하는 의료제도, 건강한 대한민국을 향한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의협은 이 성명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의료행위를, 국민의 건강이 아닌 산업의 발전과 고용 증대의 목적을 위해 추진했고,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정부야 말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막기 위해 나선 의사들의 전문가적 양심과 충정 어린 자발적 집단 휴진을 이익집단의 조직적 불공정행위로 몰아 징역과 벌금형을 구형한 검찰의 판단에 대하여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또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 명령은 2016년 3월 17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취소 판결된 바 있다. 즉, 대한의사협회의 휴업 결정과 일선 의료기관의 휴업행위가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우리협회는 내년 2월로 예정된 선고에서 이와 같은 맥락에서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결론이 내려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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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올 한해 한의학 뉴스 최다 키워드는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부제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 한의약산업 육성, 추나요법 건보 적용 順
///부제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한의학·약학 뉴스 키워드 분석 결과 발표
///본문 국가지정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센터장 이향숙·이하 KMCRIC)가 2019년 한해 동안 작성된 한의학·약학 뉴스의 키워드를 분석한 2019년 이슈를 정리해 발표한 가운데 한의학 뉴스 중 가장 이슈가 되었던 키워드는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추진’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분석된 뉴스 키워드는 KMCRIC 뉴스브리핑 메뉴에 수록된 43개 미디어에서 보도된 한의학 2791건·약학 2152건 뉴스 중 주요 키워드를 추출 후 빈도 분석을 통해 선정했다.
분석 결과 올 한해 한의학 분야에서 가장 이슈가 되었던 핵심 키워드는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추진’(203건, 13.54%)으로 나타났다.
한약(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추진을 위한 시범사업에 대한 논의는 올해 4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된 추나요법에 이어 한의 분야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차원에서 지난 4월 보건복지부의 주도 아래 ‘한약 급여화 협의체’를 구성·운영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한의사·약사·한약사 등의 직능갈등과 이해관계 상충, 국정감사에서의 지적으로 당초 올해 시범사업 계획을 마무리짓고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하려는 계획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2위를 차지한 ‘한의난임치료지원사업’(92건, 6.14%)도 저출산 문제가 국가가 해결해야 하는 가장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음에 따라 27개 지방자치단체가 제·개정한 조례와 함께 서울과 부산 등 지자체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국내 학술논문 및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의 난임치료의 표준화와 안전성·유효성 검증이 이뤄지고 있다.
뒤를 이어 △한의약산업 육성(53건, 3.54%)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52건, 3.47%) △한의학교육(48건, 3.20%) △커뮤니티케어(41건, 2.74%) △한양방협진(2.54%, 38건) △한의약 해외진출(2.40%, 36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2.00%, 30건) △통합한의학전문의(1.80%, 2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올 4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된 추나요법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으며, 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한의학 교육 개선 및 커뮤니티케어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최근 현대의학이 해결하지 못하는 증상과 부작용 등을 환자 개인의 증상과 특징을 고려하고, 그에 따라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가 검증된 전통의학 치료법으로 개선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는 통합암치료의 기반이 되는 ‘한의학·의학 협진’에 대한 관심도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한편 약학 분야 뉴스의 핵심 키워드 1위는 ‘의약품 발암물질 검출’이었으며, 이는 지난해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가 공급한 원료의약품에서 발암가능물질인 NDMA가 검출돼 전 세계 고혈압 환자들을 공포에 떨게 한 발사르탄 사태가 사그러들기도 전에 일부 라니티딘, 니자티딘 성분의 위장약 원료의약품에서도 발암가능물질(NDMA)이 낮은 수준으로 함유되어 있는 것이 확인된 사건에 따른 것이다.
또한 2위를 차지한 ‘인보사 사태’(78건, 6.93%)는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로 판매됐던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주에서 형질전환세포인 연골유래세포가 아닌 변형 신장세포가 검출된 것이다. 조사 결과 코오롱측은 인보사 실험 과정에서 인보사의 성분이 바뀐 것을 확인했지만 심사자료를 조작해 허위자료를 제출해 식약처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는 것이 드러났고, 검출된 변형 신장세포가 체내에서 종양을 만들 수 있어 의약품에 사용되는 게 금지되어 있다는 점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밖에 △신약 개발(60건, 5.33%) △신약임상(50건, 4.44%) △신약개발 R&D(41건, 3.64%) △치매(3.02%, 34건)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2.93%, 33건) △신약 기술이전(30건, 2.66%) △커뮤니티케어(2.58%, 29건) △약학대학 신설(22건, 1.95%)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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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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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기도, ‘수술실 CCTV’ 신생아실까지 확대된다
///부제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여주공공산후조리원 등서 CCTV 설치 운영
///부제 1월부터 본격 운영…출산가정 불안 해소 및 의료진간 신뢰 형성 기대
///본문 민선 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보건의료정책인 ‘수술실 CCTV’가 신생아실까지 확대된다.
경기도는 이달 중으로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과 여주공공산후조리원 등 의료기관 2곳의 신생아실 내부에 CCTV 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2020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의료기관 2곳에서는 신생아실 운영 상황이 24시간 모니터링 될 예정으로, 보호자가 신생아 학대 의심정황 등으로 영상물 사본을 요청할 경우 소정의 절차를 거쳐 암호화된 영상물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신생아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운영되도록 함으로써 낙상사고나 감염 등으로부터 ‘절대약자’인 신생아를 보호하고자 CCTV 확대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생아의 경우 낙상은 물론 작은 충격에도 골절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 정도로 골격이 약한 것은 물론 작은 감염이 큰 병으로 확산될 수 있을 만큼 면역력도 약해 보다 세심한 돌봄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CCTV 촬영 영상 보관 및 폐기, 열람요청 등의 절차가 담긴 운영 및 관리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며, 의료기관 2곳의 운영결과를 모니터링한 뒤 효과가 있을 경우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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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우석대 한의과대학 ‘제2주기 한의학교육평가’ 우수 인증 받아
///부제 OSCE, 임상술기센터 등 우수하다는 평가 얻어
///본문 우석대 한의과대학(학장 장인수)이 ‘제2주기 한의학교육평가’에서 우수 대학 인증을 획득했다.
우석대 한의과대학은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 제시한 평가인증 기준을 모두 충족, 한의학 교육프로그램의 질적 개선을 위해 효율적인 실천방안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석대 한의과대학의 인증기간은 2020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4년이며, 특히 △술기시험 모듈(OSCE) 개발 및 운영 △임상술기센터·PBL실 구축 △학생 및 진로지도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개정된 의료법 및 고등교육법에서는 평가인정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대학에서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의사 국가고시를 치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장인수 학장은 “대학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 우수한 교육여건을 만들고 질 높은 교육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의학 발전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석대 한의과대학은 지난 1월 발표된 제74회 한의사 국가시험에 합격률 100%를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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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대한한의학회, 한의학 학술 발전 위한 기금 조성
///부제 동방메디컬과 업무협약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지난 17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에서 동방메디컬과 업무협약을 체결, 한의학 학술 발전을 장려하는 기금을 조성했다.
이번 협약에는 한의학회가 올해부터 2023년까지 한의학 발전에 공헌한 인물에 대해 상금을 수여하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동방메디컬이 후원하는 기금은 매해 500만원씩 총 5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시상식에서 지급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은 한의학회 최도영 회장·이재동 수석부회장·김영철 부회장·정희재 부회장·남동우 기획총무이사와 함께 이효행 동방메디컬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도영 회장은 “한의학 학술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해주신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효행 이사는 “우리의 노력이 한의계 발전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5년에 창업한 동방메디컬은 한의 의료기기, 화장품 등을 미국·유럽·중동 등 세계 50여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생산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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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청연한방병원, 네팔 현지서 인술 펼쳐
///부제 광주진료소 개소 3주년 기념…주민 100여명 대상 침 치료
///본문 청연한방병원(병원장 김지용)이 네팔 현지에서 인술을 펼쳤다.
청연한방병원은 최근 네팔 디무와(Dimuwa) 마을에 위치한 광주진료소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광주국제협력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의료봉사는 광주진료소 개소 3주년을 기념해 진행됐으며 청연한방병원을 비롯해 지역 의료인 11명이 참여했다.
광주진료소 개소 이래 매년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청연한방병원은 김종환 원장을 비롯해 의료진 2명을 파견해 현지 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펼쳤다.
김지용 청연한방병원장은 “앞으로도 광주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의 의료 소외계층에 건강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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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기고
///이름 채상재 동의대 한의대
///제목 언제나 친숙한 동반자
///부제 ‘2019 한의혜민대상’ 한의대생 장학증서 수상
///부제 나에게 한의학이란?
///본문 초등학교 4학년 당시 저의 친할머니께서는 대장암 4기를 선고 받으셨습니다. 너무 늦게 발견하였기 때문에 가족들의 절망은 클 수밖에 없었고 친할머니의 손에 길러진 저의 슬픔 또한 컸습니다. 말기 암이었기 때문에 할머니의 통증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셨고 밤에 제대로 주무실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호소하셨습니다.
한 가닥 희망이라도 잡는 심정으로 우리 가족은 수소문을 하여 경주에 있는 암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한의원에 찾아갔습니다. 그 곳에서 통증을 줄이는 치료를 하였고 할머니의 통증은 점차 완화되셨습니다. 물론 그 뒤 6개월 후에 돌아가시긴 했지만 그 6개월 동안 할머니께서 한의학 치료를 통해 통증이 완화되었고 한결 편해하시는 모습을 뵈어 행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한의학은 제게 아픈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학문이라는 메시지를 주었습니다. 그 뒤 저는 아플 때마다 한의원에 자주 찾아가 치료를 받기 시작하였고 친한의학적인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스럽게 한의사를 제 직업으로 생각하기 시작했고 한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한의학 우수성 알리기에 구슬땀
한의대를 가기위해 고등학교 시절 부단히 노력했지만 그 꿈이 단시간 내에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시절 한의대 진학에 실패하였고 수도권에 있는 대학의 생물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저는 그 시절에도 한의사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자연스럽게 군에 입대하게 되었고 한의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의대에 진학하고자 군 복무 중에도 매일 2시간씩 꾸준히 수능공부를 했습니다.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주위 동료 병사, 간부님들의 배려와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렇게 2년간의 군복무를 마친 뒤 노량진 고시촌에서 1년여 간의 긴 수험생활을 더 하였고 마침내 25살에 한의대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매우 힘든 시간이었지만 길었던 수험생활만큼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한의대에 입학할 2014년도 당시 한의학의 위기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급변하는 시기에 한의학이 설자리를 잃어버리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한의계 전반에 다양한 문제들이 산재해 있었습니다. 어렵게 한의대에 입학한 만큼 저는 제가 가진 역량을 한의계를 위해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과대표를 맡아 동기를 위해 봉사를 하였습니다. 한학기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기간 동안 동기들의 지지를 통해 처음으로 리더십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몸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뒤 동기들로부터 리더십과 통솔력이 있다는 칭찬에 용기를 얻어 학생회장직에 출마하게 되었고 98%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되었습니다. 제가 학생회장직을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것은 한의학을 많이 알려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한의학의 대중화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추진했던 중점사업 중 하나가 ‘전한련이 묻고 대선후보가 답하다’였습니다. 사회에 한의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서는 한의대 학생들 또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2017년 5월 대통령 선거 당시 각 대선후보별로 정당 캠프로 한의계 정책관련 질의서를 보냈고 답변을 보내온 대선후보들의 한의계 관련 공약을 비교 분석하여 전한련 SNS에 공개하였습니다. 이 게시물은 많은 조회수와 공유를 기록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사업은 한의계의 당면 과제를 공론화 시켰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었습니다.
두 번째로 중점을 두고 진행했던 사업은 한의과대학 교육과정 개편 문제였습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한의대의 교육과정 또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전국 한의과대학의 교육과정을 비교분석하였습니다. 그 결과 한의학의 양방과목 비율이 적다는 점과 실습 이수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뒤 이러한 문제를 전한련 상임위원 회의와 교수님들과의 공청회를 통해 제기하였습니다. 아무런 관심이 없던 학우들에게 한의대 교육과정의 문제점을 상기시켰다는 점과 다음 년도의 교육과정에 반영되어 교육과정 개편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한의학 접목 식사대용식 출시
이 외에도 저는 당면한 한의계의 문제점이 있을 때마다 카드뉴스 형식의 유인물을 배포하여 학우들에게 많이 알리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학우들이 한의계의 문제에 대해 점차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하면서 제가 느꼈던 안타까움 중 하나는 한의학의 우수성이 아직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많은 국민들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고민의 끝은 바로 창업이었습니다. 많은 국민들에게 한의학을 접하게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은 한의학을 접목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한의학의 사상의학을 활용하여 체질별(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식사대용식을 만들면 어떨까 고민하게 되었고 이러한 아이템을 많은 교수님과 동기들과 상의하면서 다듬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체질별로 맞춤형 식사대용식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사상의학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것입니다. 체질별로 맞는 성분들로 구성된 식사대용식을 출시하고자 준비하였고 이러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교수님들의 도움을 받아 특허출원과 상표출원을 각각 1건씩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아이디어로 정부, 지방자지단체 지원사업에 도전하여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 부산창조경제센터, 울산경제진흥원으로부터 각각 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한의학 대중화의 꿈
그 후 법인을 설립하였고 사상의학을 접목한 체질별 식사대용식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학업과 병행하는 것이 벅차고 힘들기도 했지만 많은 국민들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생각에 그 힘듦도 잠시였고 제게는 설레고 즐거운 과정이었습니다. 특히 이러한 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심사위원들에게 격려와 희망의 말씀을 들었을 때는 한의학의 우수성을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에 벅차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한의학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여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려 한의학을 대중화하기 위한 활동에 매진할 것을 다짐합니다.
저에게는 한의학의 대중화라는 사명이 있습니다. 현재 한의계에서는 창업활동을 통해 한의학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광고업계에서 일하시는 선배님, 반려동물 관련 제품을 만드신 선배 등 다양한 분들이 다양한 분야에 한의학의 대중화를 위해 매진하고 계십니다.
저도 창업을 통한 한의학 대중화의 길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여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저에게는 한의학이 동반자와 같습니다. 언제나 곁에 있고 언제나 함께 있는 그러한 동반자입니다. 아프거나 필요할 때 바로 생각나는 사람이 제일 가까운 사람이듯 국민들이 아플 때나 필요할 때 바로 한의학이 떠오를 수 있게 하는 동반자가 되게 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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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1
///세션 기고
///이름 정재웅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제목 ‘2019 한의혜민대상’ 한의대생 장학증서 수상
///부제 나에게 한의학이란?
///부제 한의학, 오늘날의 나
///본문 큰 키에 덩치가 큰 나는 오래 앉아서 공부를 할 때마다 무릎과 허리에 통증이 온다. 어렸을 때 운동을 하다가 다친 뒤로 관절이 좋지 않았다. 부산대에 입학하기 전 허리 수술을 한 차례 받았지만 1학년 때 무릎 통증까지 찾아왔고, 급기야 겨울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수술을 하게 되었다. 수술 후 일주일간 입원을 하였고, 난 딱딱한 침대에서 링거를 맞으며 어두운 굴속에 갇힌 듯한 기분을 느꼈다.
퀴퀴한 병원 냄새. 집이 아님을 확실히 알게 해주는 차가운 시트와 하얀색 바닥. 무릎에 이식된 연골판은 회복해가고 있었지만 정신은 하루하루 메말라만 갔다. 그렇게 방학은 끝이 났고 2학년이 시작되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동네 한의원에 가서 침과 뜸 치료를 병행하며 아픈 부위를 재활하였는데 갈 때마다 나에게는 큰 의지가 되었다.
맞춤 정장 같은 한의학
한의학의 치료법은 부드러우며 개개인의 체력이나 생활환경을 고려해서 치료법에 변화를 준다. 비슷한 증상이면 모든 환자에게 거의 같은 치료법을 쓰는 서양의학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편한 슬리퍼를 신고 들어가 따뜻한 전기장판에 누워 핫팩을 대고 침을 맞으면 자는 것처럼 편했고 뜸에 향과 한약재 냄새는 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다. 마치 내 몸에 맞게 제작된 맞춤 정장처럼 그렇게 한의학은 나에게 친숙하고 익숙한 일상이 되었다.
처음 한의학에 관심을 가졌던 때는 중학교 3학년 때였지만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것은 아버지께서 암으로 투병하시던 스무 살 무렵이다. 아버지께서는 당시 간암 말기였는데 양방으로 치료를 받으시다가 호전이 안 돼 유명한 한의학 박사님께 한의치료를 같이 받으셨다. 결국 돌아가셨지만 한의에서도 암 치료를 한다는 것을 드라마가 아닌 현실로 마주하니 신선한 충격이었다.
아버지를 떠나보낸 후 인생에 과도기를 겪었고, 난 평소 관심이 있었던 명리학을 틈틈이 공부하였다. 생년월일과 시간만으로 내 성격과 과거, 현재, 미래를 맞추는 것이 놀랍고 매우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한자를 써가며 풀이를 한다는 게 뭔가 합리적으로 보였다.
한의전에 입학한 후 우연찮게 들어간 편집부에서 책을 만들었는데 그때 나는 명리학에 대한 기사를 썼다. ‘미신인가 이론인가 명리학의 비밀’이란 제목으로 기본부터 명리학에 대한 내 생각을 기사 내용에 담았다.
처음 학교에 들어와 한의학에 대해 배우면서 한의학 개념이 아무 의심 없이 받아들여지는 나 자신이 혹시 이상한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명리학을 접하면서 동양철학에 관한 책을 자주 읽었고, 그래서인지 나는 한의학에 좋은 점만 보였다.
한의학, 부드러운 치료가 장점
한의학을 비과학적이라고 매도하는 서양 의사들도 난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한의학은 사주나 관상과는 전혀 다른 실용적인 학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양약이 효과가 강한 것이고 한약이 효과가 약한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수술이나 응급사항을 제외한 모든 질병은 부드러운 치료법으로 접근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재 한방 과목과 양방 과목을 모두 배우는 기초과정을 계속 거쳐나가면서 지금 우리나라의 의료체계는 모두 서양의학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걸 알았다. 또한 서양의학적인 진료 결과를 가지고 찾아온 환자도 많다는 것을 알았다. 신속하게 서양의학적인 치료로 완치할 수 있는 환자에게 한의학적인 치료를 고집함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는 것이었다.
환자 진료에 질 향상을 위해서 기초적인 서양의학 지식은 인지하고 있어야 하며, 서양의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문을 접해서 포괄적으로 연구해야 될 필요가 있다는 걸 한의학을 공부하며 느꼈다. 처음에 한의학을 아무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나는 배움을 통해 합리적 의심과 비판을 경험하면서 기존에 익숙해있던 서양의학과의 차이점을 서서히 이해하게 되었다. 내가 한의학에 장단점을 정확히 인지해야 올바르게 환자를 치료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가 겪은 통증을 접목해서 연구를 하고 싶다.
하고 싶은 연구는 전립선 질환과 디스크 질환이다. 허리 수술을 받았을 때 수술과 더불어 입원 후, 두 달간 교정기를 차고 생활했는데 상당히 고통스러웠다. 그래서 디스크 환자들의 아픔을 되도록 빨리 해소할 수 있는 한의치료법을 연구하는 것이 나의 목표다.
내게 있어 한의학이란 예전에 일상이었던 학문이 지금은 그 자체로 내가 되었다. 늘 한의학의 도움을 받았고 새로운 희망도 얻었다. 그 희망으로 지금은 한의학도의 길을 걸으며 온전히 나 자신을 한의학에 쏟아 부으려 노력하고 있다. 절망이 있는 곳, 아픔이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보게 하는 일. 한의학이 곧 나 자신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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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3차 상대가치점수서 한의계가 준비해야 할 부분은?
///부제 협소한 급여범위·높은 의원급 의료기관 비중 및 기본진료료 의존 등 ‘문제’
///부제 “회계조사 방법론의 개선, 한의의료행위 정의 재분류 및 세분화 시급히 이뤄져야”
///부제 서병관 한의협 보험위원, ‘상대가치점수 제도의 이해’ 주제 강연서 강조
///본문 지난 7일 대전대둔산한방병원에서 ‘제10회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위원 및 시도 보험이사 연석회의’가 열려 건강보험 정책 현안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된 가운데 이날 서병관 보험위원(대한한의학회 보험이사)은 ‘상대가치점수 제도의 이해’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상대가치 개정의 개념과 함께 현재 진행되고 있는 3차 개정에서 한의계의 대응방안 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서 위원은 “상대가치 점수는 요양급여에 드는 시간·노력 등 업무량, 인력·시설·장비 등 자원의 양, 요양급여의 위험도 및 요양급여에 따른 사회적 편익 등을 고려해 산정한 요양급여의 가치를 각 항목 사이에 상대적인 점수로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에 따라 상대가치점수는 △의사업무량 상대가치 △진료비용 상대가치 △의료사고 위험도 상대가치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서 위원은 이어 상대가치 점수 도입 및 개편 과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상대가치 산출체계의 문제점으로 △의사업무량 배분상 불균형 △시장가격 기준 인건비가 업무량에 반영 △진료비용 변환지수(회계조사의 신뢰성·대표성 한계) △의료기관 종별 비용구조의 차이 미반영 등을 제시하며, 이같은 문제로 인해 상시적인 상대가치 점수 검토 기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는 한편 올 하반기 발표된 ‘제1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서도 가치기반 평가·보상을 강조함에 따라 향후 상대가치 점수에 대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한의진료 수가의 문제점으로 한의 건강보험의 급여 범위는 타 직능과 비교해 매우 협소한 측면이 있으며, 97.8%의 높은 의원급 의료기관 비중 및 1.23명의 낮은 기관당 인력, 요양급여비용 중 90%에 해당하는 높은 외래의존도, 41.7%의 높은 기본진료료 의존도 및 약품비, 재료대에 대한 배제 등을 꼽았다. 또한 타과와 비교해 매우 낮은 요양급여비용 및 급여비 증가율이나 매우 낮은 일당 외래·입원 건강보험 진료비 역시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문제들에 대한 해결방안과 관련 서 위원은 “우선 환자가 한번 내원시 여러 부위를 함께 치료하는 관행으로 시술시간이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시술의 다양성, 난이도, 횟수 등에 의한 시간비용이 수가 산출에 제대로 반영돼야 한다”며 “또 임대료, 인건비 등 기타 관리비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반적인 건강보험 수가는 원가분석 결과에 비해 2〜30% 수준으로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그는 “경영수지 분석을 포함한 수가 적정화에 대한 근거자료를 지속적으로 축적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국민건강 증진에 이미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시술 및 검사 행위에 대한 급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행 상대가치점수 제도 체계에서 한의계가 준비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제언했다.
서 위원은 “미국의 경우에는 의사비용에 대한 보상체계를 구성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병원비용을 포함한 전체 비용에 대한 보상체계다. 즉 의사 이외의 인건비, 고가장비, 시설 비용 등 병원에 대한 보상이 상대가치체계에 포함되다보니 복잡한 원가분석이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사회적 합의나 직역간 공통적인 의견을 통해 원가분석을 위한 회계조사 방법론에 대한 개선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 위원은 “환산지수는 지수모형을 활용해 수익과 비용 상승률로 산출되고 있으며, 유형별 환산지수에 대한 대안 마련도 모색해야 한다”며 “더불어 한의의 경우 다른 유형 기관에 비해 진료비 원가 상승률이 낮기 때문에 환산지수 증가율이 낮게 산출되고 있는 만큼 한의의료기관 진료비 중 재료·장비·약재 비중을 조정해 나갈 필요가 있으며, 사실상 항목별로 통합된 시술·처치 항목 수가의 조정을 위해 행위 정의 재분류 및 세분화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날 서 위원은 △행위 정의 체계의 임상·학술 근거를 반영한 개정 △행위 재분류 및 세분화를 통한 적정 수가화 △보장성 확대 근거 마련을 위한 전략 추진 등 대한한의학회 행위위원회가 진행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서도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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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일산동구보건소, 장애인 한의 방문건강관리사업 성료
///부제 ‘통통한 프로젝트’…4개월 간 재가 장애인 15명 대상 총 120회 방문
///본문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는 지난 8월부터 시작한 장애인대상 한의약 방문건강관리 시범사업 ‘통통한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통통한 프로젝트’는 ‘통증을 통쾌하게 한방으로 관리한다’는 의미로 거동불편 재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의사가 직접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로 인한 2차 합병증 예방과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한 통증개선, 우울, 스트레스 등을 집중 관리하는 동시에 대상자 맞춤형 보건·복지 서비스 연계를 목표로 4개월간 재가 장애인 15명을 대상으로 총 120회 방문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 등 7개 한방의료기관과 협약해 추진 중인 ‘우리동네 한방주치의’ 사업과 연계해 기관별 한의사가 의료서비스 및 의료자문 등을 제공함과 더불어 한국화훼농협 연계 ‘꽃 화분 지원’, 장애인복지과 ‘꿈의 버스’, 고양시간호사회와 협력한 ‘문화나들이’ 등의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했다.
특히 동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세탁서비스, 한파대비물품지원, 집 고치기 등의 복지서비스 또한 연계해 대상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자 A씨(남, 52세)는 “거동이 불편해 병원으로 가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매번 간호사와 작업치료사, 한의사가 방문해 의지가 됐고 어깨통증도 많이 좋아졌으며 생활개선 물품(미끄럼방지 스프레이 등)을 제공해 줘 일상생활 속 불편함이 줄었”고 소감을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를 비롯한 지역사회 자원 연계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거동불편 장애인들의 건강문제를 비롯한 애로사항을 개선할 때마다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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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공공병원 한의과 설치 확대가 필요하다”
///부제 공공의료기관 198개소 중 한의과 설치 기관 80개소
///부제 한·양방 협진체계 구축 위한 국립암센터·일산병원 등도 설치 요원
///부제 한의과 설치된 보건소도 14.5% 불과…“정부 제도적 뒷받침 필요”
///본문 성남시의료원이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공공의료기관 내 한의계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지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의료의 지역적 불균형을 공공의료기관 중심의 의료전달체계 개편으로 해결한다는 지방자치단체의 최근 기조에도 한의계의 공공의료 참여 방안은 법적·제도적으로 가로막혀 있어 시급한 개선이 요구되는 까닭이다.
지난 18일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에 따르면 전국에 설치된 공공의료기관 198개소 중 한의과가 설치된 공공의료기관은 80개소다.
그 중 상급종합병원 내 한의과가 설치된 곳은 부산대학교병원 단 한 개소에 불과했으며, 한방병원은 부산대학교한방병원, 장흥통합의료한방병원 두 개소다.
이어 종합병원은 8개소(국립중앙의료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부산보훈병원, 광주보훈병원, 대전보훈병원, 전라북도 군산의료원)였으며, 병원은 5개소(서울특별시 북부병원, 전라북도 마음사랑병원, 국립소록도병원, 국군고양병원, 백두병원(21사단 의무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공공의료에 있어 한의진료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는 높은 상황이다. 앞서 성남시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는 성남시 주민들의 한의 진료에 대한 요구와 높은 만족도를 반영해 ‘의료설립추진위원회’를 통해 지난 2012년에 확정된 바 있다.
그럼에도 공공보건의료의 핵심기관인 국공립 대학병원에 한의과 배제로 인해 한의약 공공의료서비스를 위한 인력확보나 재정, 연구 부족 등으로 국가정책에서 차별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국립암센터의 경우 지난 1998년 설립 이전에 국립암센터 운영안에서는 기초연구부, 임상연구부, 내과진료부에 각각 한방과를 설치하도록 했으나 제동이 걸렸다.
이에 국립암센터의 가장 큰 골자 중 하나였던 한·양방 협진체계 구축은 추후 논의토록 하고 대신 국립암센터 연구소 산하 기초실용화연구부에 전통의학연구과(정원 1인)를 두는 것으로 절충해 명목을 유지했다. 전통의학연구과 마저도 국립암센터 개원 이래 단 한 명의 직원도 채용된 바 없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2010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내 한방진료과 설치 타당성 연구를 수행한 결과에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라는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한방진료과 설치는 요원한 실정이다.
또 공공의료정책 수행을 담당하는 보건소장 임용에서도 차별을 받고 있어 이에 대한 시정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보건법시행령에서는 보건소장에 의사를 우선 임용토록 돼 있어 사실상 한의사, 치과의사는 배제된 상태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지난 2006년 “의사면허 소지자를 우선적으로 임용하는 지역보건법시행령은 헌법에 명시된 평등권, 직업선택권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개정을 권고했지만, 아직까지도 시행령 개정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 결과 2016년 12월 기준 보건소 및 보건지소 내 한의진료실 개설 현황에 따르면 전국 보건소 252개소와 보건지소 1336개소 중 한의진료실이 개설돼 있는 기관은 총 230개로 약 14.5% 불과하다.
한의계 관계자는 “한의진료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만족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공공의료에 있어 한의계는 정책적으로 소외돼 왔다”며 “공공병원에 한의과를 설치하고, 한의사 보건소장 임용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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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치료 목표 혈압 낮추니 노인고혈압 환자 사망률 32% 감소
///부제 고혈압 치료의 인지기능 저하, 치매 발생 증가 근거 없어
///부제 목표 혈압 임상비교 연구결과가 없어…중재임상연구 필요
///본문 노인고혈압 환자에게 더 낮은 혈압을 목표로 치료할 경우 사망률을 32% 감소시키고 특히 심부전 발생은 38%까지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직무대리 박현영)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수행하고 있는 ‘노인 취약계층에서의 고혈압 관리 최적화를 위한 근거창출 및 관리모형개발’(총괄연구책임자 충북의대 조명찬 교수)연구에서 노인고혈압 환자의 치료 목표 혈압에 따른 심뇌혈관질환의 발생률과 사망률 영향에 관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을 시행한 결과에서다.
해당 연구는 65세 이상의 노인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5개의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시험 연구들이 포함됐으며 각 연구마다 노인고혈압 환자에서의 목표 혈압이 다르지만, 통상적 치료군에 비해 더 낮은 목표혈압으로 치료한 군에서 심혈관질환 발생과 사망률 모두 감소했다.
심혈관질환 발생은 20%, 심혈관질환 사망률을 35%, 모든 원인 사망률을 32%까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고 심부전 발생은 38%까지 감소시켰다.
그러나 부작용 측면에선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서울의대 윤재문 교수)은 “노인고혈압 환자에서 적극적인 혈압조절이 심뇌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을 예방하고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인고혈압 환자에서 고혈압 치료가 인지기능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총 3편 연구 포함)를 추가로 수행한 결과에서는 노인고혈압에서 약물치료를 하거나 더 낮은 목표혈압으로 치료해도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인지기능 저하나 치매 발생에서 차이가 없었다.
최근 노인의 연령, 성별, 인종, 노쇠정도 등에 따라 고혈압 환자에서의 적정목표혈압에 차이가 있고 너무 낮은 목표혈압으로의 치료조절은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률을 오히려 높이는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발표된 바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에서는 고령의 고혈압 환자에서도 적극적인 혈압조절이 부작용 없이 심뇌혈관질환 발생과 사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그러나 연구진은 “고령에서 목표혈압에 따른 임상적 효과를 비교한 양질의 연구가 많지 않았고, 한국에서는 관련 연구가 시행된 바도 없어 한국인에 맞는 노인고혈압 관리 모형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추적관찰을 포함한 양질의 국내 임상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본 연구과제는 우리나라 노인 고혈압 환자에서의 적정 목표혈압기준 마련을 위한 첫 번째 임상 중재연구로서, 한국인 노인고혈압 환자에서의 적정 목표혈압 기준 및 환자 특성별 맞춤형 관리 모형을 제시하기 위한 장기추적조사 계획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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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개인정보 손배책임보장제 보험은 누가 가입해야 할까?
///부제 계도기간 올해까지만 운영, 내년부터 집중 단속 예고
///부제 연 5천만원 이상 매출에 홈페이지 등에서 1천명 이상 개인정보 수집했을 경우 보험 가입
///본문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6월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국민에게 손해가 발생될 경우 사업자(의료기관 포함)가 손해를 배상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정보 손해배상책임보장제도’의 계도기간을 올해까지 운영, 내년부터 보험 가입 및 준비금적립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등에 해당하는 의료기관 △직전년도 매출액이 5천만원 이상 △이용자 수가 1천명 이상인 의료기관 등 3가지 사항에 모두 해당되는 의료기관에게 보험 가입 또는 준비금을 적립할 것을 권고했다.
한의협에 따르면 대부분 한의 의료기관은 개인정보 손해배상책임 대상자에 해당되지 않지만 인터넷, 모바일 상에 홈페이지, 카페 등을 운영하며 이용자와 이용관계를 맺었고, 매출액이 연 5천만원 이상이고 이용자 수가 1천명 이상일 경우는 개인정보 손해배상책임 의무가 발생된다는 것.
한의협 관계자는 “홈페이지나 카페 등으로 환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유선, 문자, 이메일 등을 통해 한의원 홍보를 하고 있는 경우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가입할 의무는 없다”며 “영리목적이 아니더라도 홈페이지나 카페를 통해 1천 명 이상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경우는 가입대상자가 맞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래는 의약단체 실무자들이 공통으로 작성한 FAQ이며, 한의협이 적정 여부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에 검토를 요청하였고 이상이 없어 보인다는 이메일 회신을 받은 상황이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 공문 수신 후 대회원 안내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Q1. 내원 환자로부터 수집된 정보는 원내 PC에 저장, 관리(전자차트/청구프로그램)되고 있으며,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영리목적(영업, 마케팅 등)이 아닌 진료(복약, 예약안내 등) 관련 문자·이메일을 발송하는 병·의원/치과의원/한의원/약국도 가입 대상이 되는가? 홈페이지, 블로그, 카페 등 정보통신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다.
A. 해당되지 않는다. 단, 홍보성 문자메시지(진료예약 등 진료목적 문자는 제외)를 발송하는 경우, 해당될 수 있다.
Q2. 내원 환자로부터 수집된 정보는 원내 PC에 저장, 관리(전자차트/청구프로그램)되고 있으며,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영리목적(영업, 마케팅 등)이 아닌 진료(복약, 예약안내 등) 관련 문자·이메일을 발송하는 병·의원/치과의원/한의원/약국도 가입 대상이 되는가? 회원가입이 없는 홈페이지와 블로그로 진료(복약)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A. 해당되지 않는다. 단, 회원 가입 기능이 없더라도 게시판 등을 통해서 1천 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수집되는 경우, 해당된다.
Q3. 내원 환자로부터 수집된 정보는 원내 PC에 저장, 관리(전자차트/청구프로그램)되고 있으며,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복약, 예약안내 등) 관련 문자·이메일을 발송하는 병·의원/치과의원/한의원/약국도 가입 대상이 되는가? 단, 회원가입형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진료예약을 받고 예약이 완료되면 예약완료 문자를 전송한다. 홈페이지에 가입한 회원 수는 500명이며, 매출액은 5천만 원을 넘는다.
A. 해당되지 않는다. 정보통신서비스 이용관계를 체결한 이용자 수가 1천 명 이상일 때만 가입 대상이 된다.
Q4. 병·의원/치과의원/한의원/약국이 운영하는 블로그 또는 카페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의료/건강정보를 안내하고 있는 경우 가입 대상이 되는가?
A. 블로그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저장, 보관하지 않으므로 해당되지 않는다. 그러나 카페의 경우 회원가입을 통한 이용자들의 정보(아이디/이메일, 성별, 나이 등)가 저장, 보관된다.
따라서, 카페를 운영하며 이용자들에게 마케팅 등 수익행위가 발생된다면 회원 수, 매출액을 확인해 가입 대상이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Q5. 이용자 1천 명 이상 여부를 산정할 때, 홈페이지, 블로그, 카페 등 정보통신서비스를 통해서만 수집된 이용자 정보만 해당되는가? 즉, 환자 방문으로 오프라인에서 수집한 정보는 홈페이지, 블로그, 카페 등 정보통신서비스와 연계하지 않고 있다. 또한 매출액은 6천만 원이고 홈페이지, 블로그, 카페 등을 통합 가입 500명, 환자 방문으로 수집된 개인정보 1만 명인 상태다.
A. 가입 대상이 아니다. 정보통신서비스 이용관계를 체결한 이용자 수가 1천 명 이상일 때만 가입 대상이다.
Q6. 병·의원/치과의원/한의원/약국이다. 가입 대상 사업자인데, 준비금 적립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A. 독립된 예산으로 별도의 통장에 준비금을 적립하고 내부 결재(사업자 서명/날인)를 작성·보관해 추후 증빙자료로 활용하면 된다. 최소 준비금은 표를 참고하기 바란다.
Q7. 가입 대상 병·의원/치과의원/한의원/약국입니다. 올해 말까지 준비금을 적립하거나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되는가?
A. 가입 대상인데도 불구하고 보험/공제 미가입 또는 준비금 미적립시 2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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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통의학과 현대의학 접목된 조화로움에 감명 깊었다”
///부제 ‘2019 한의약 국제 연수사업’ 성료…임상실습 프로그램에 관심 높아
///부제 경희대한방병원, 외국의사 대상 한의학 임상연수 실시
///본문 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이진용)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원을 토대로 총 4주 동안 외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2019 한의약 국제 연수사업’을 진행했다.
오리엔테이션(1주)과 임상연수(3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한의학의 역사와 임상 적용사례는 물론 침구학, 경혈학, 사상의학 등 주요 한의학 관련 강의, 허준박물관 등을 견학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인도네시아 출신 Nadya Arafuri(소아심장학 전문의)는 “전통의학의 경험과 가치가 최신 의료지식과 잘 조화되는 것이 인상 깊었다”며 “특히 감기, 소화장애 등 내과적 질환에도 침구 치료가 활발히 시행되고 있음에 한의학의 위상을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무엇보다 외국 의사들이 흥미를 느끼며 참여가 활발했던 프로그램은 단연 ‘임상실습’이었다. 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 척추관절센터, 한방재활의학과, 중풍센터 등 주요 의료진이 실제 치료에 활용되고 있는 봉독·침·추나치료, 양도락, 맥진 등을 질환별 세분화해 실습과 토론을 진행했다.
스리랑카 출신 Iresha Damayanthi Senabandara(신경정신과 전문의)는 “한방병원에서 기초검사로 활용되고 있는 맥진기와 체성분 분석기를 본국에 도입하고 싶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총 4주간 진행된 2019 한의약 국제 연수프로그램 수료식은 지난 13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에서 베트남 출신 HOANG MINH HUNG(일반외과 전문의)은 “특히 경희대한방병원 임상실습간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이 접목된 조화로움을 바탕으로 의료진 모두가 환자의 고통을 치유하고, 치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외국인 한의약 연수 지원사업의 총괄을 맡은 경희대한방병원 교류협력부 이상훈 부장(경희대 국제한의학교육원 원장)은 “한의학의 위상을 세계로 알리는 첫 발걸음으로서 국제 연수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뿌듯하다”며 “한의학의 우수성을 더욱 더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한의학 교육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연수는 경희대 한의대와 부속한방병원이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사업과제인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의 주요 기관으로서 진행하며 2021년까지 3년간 지속될 예정이다.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은 한의약진흥원, 경희대, 부산대 등이 주요 컨소시엄 기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의학의 우수성과 강점을 외국 의료인, 의대(병원) 등에 국내외 교육사업을 통해 확산하고, 해외 진출 한의사 교육 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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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한의학연구원, ‘국제 침연구학술대회’ 유치 성공
///부제 ‘침과 전통의학 연구에서 실제까지, 동서양을 잇다’ 주제로 내년 9월 서울서 개최
///부제 한의학의 과학적 연구성과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전통의학 협력 강화 기대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은 지난 18일 미국 침연구학회(SAR)가 매년 주최하는 ‘국제 침(鍼)연구학술대회’의 한국 유치에 성공해 ‘KIOM-SAR 2020’이라는 명칭으로 내년 9월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KIOM-SAR 2020’은 ‘침과 전통의학 연구에서 실제까지, 동서양을 잇다’(Bridging East & West from Acupuncture & Traditional Medicine Research to Practice)를 주제로 2020년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돼 동서양 전통의학의 연구 및 임상적 융합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제 침연구학술대회는 침, 한약 등 다양한 전통의학 치료기술의 최신 연구 성과를 임상현장으로 확산하고, 임상 현장의 경험을 연구로 연결하기 위해 열리는 국제 학술교류의 장이다. 나아가 전통의학 연구결과 및 임상의 경험이 보건의료정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세계 전통의학 분야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아나가고 있다.
KIOM-SAR 2020은 한국 시간으로 2020년 1월9일 14시까지 학술대회 초록을 접수(https://www.softconf.com/k/sar2020)한다.
이와 관련 김종열 원장은 “한의학을 비롯한 전통의학의 미래 연구방향 정립을 위한 수준 높은 토론의 장이 될 ‘KIOM-SAR 2020’을 한국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전통의학 분야 기관간 협력이 견고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침연구학회(Society for Acupuncture Research, SAR)는 침구 및 전통의학 연구에 관한 과학적 근거기반 구축 및 학술 교류를 목표로 1993년에 설립됐으며, 매년 국제 침연구학술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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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계도 표준 진단 프로세서 마련될 수 있도록 연구해야 해”
///부제 경희대 양웅모 교수, 한림원이 발표한 한국 최우수 젊은 과학자 26인에 선정
///부제 의약학부 신입회원 가운데 유일한 한의계 인사
///부제 “한약제제 위한 별도의 허가 트랙도 필요”
///본문 지난 5일 과학기술 분야 최고 석학 기관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하 한림원)은 △정책학부 △이학부 △공학부 △의약학부 등 4개 부문에서 한국의 미래 과학기술을 선도할 최우수 젊은 과학자 26명을 ‘2020년도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oung Korean Academy of Science and Technology, Y–KAST)’ 신입회원으로 선출했다.
약물처방학과 분자한의학을 전공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양웅모 교수는 의약학부에 선정된 7명의 신입회원 중 유일하게 한의학계의 발전을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진단의 표준화, 한약제제 활성화 등을 강조하는 양 교수에게 한림원 회원으로서의 역할과 한의계 발전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 보았다.
Q. 한림원 회원(최우수 젊은 과학자)으로 선출됐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많은 축하를 받았고, 함께 기뻐해주셨다. 특히 함께 열심히 연구해 온 실험실 연구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한의학계에는 저와 더불어 한의계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훌륭한 연구자 분들이 많이 계신데 제가 선출돼 한편으로는 송구스럽기도 하며, 개인적으로 영광이라 생각한다.
현재 한림원에서 한의학 분야의 회원이 너무 적다. 회원이 된 만큼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연구에 더욱 매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Q. 한림원(의약학부)에서의 역할은?
한림원은 △정책학 △이학 △공학 △농수산학 △의약학 등 5개 분야로 구성돼 한국과학기술 관련 연구 및 정책자문, 국내외 교류 및 협력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의약학계의 경우 △항암제 개발 △바이오의약품 △줄기세포 등에 큰 규모의 투자를 지속하는 반면 한의계의 연구 개발을 위한 R&D 투자는 규모 면에서도 작고, 소외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의학 분야에 더 많은 연구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각계 다양한 분야의 훌륭한 선·후배 연구자들이 이곳에 모여 있다. 한의계에도 우수한 연구자들이 많이 계신데, 미력하나마 내가 징검다리 역할을 해 한의학이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Q. ‘한·양방 융합병리 기전 해석을 통한 병증 표준화 연구’ 등 일차의료와 밀접한 연구들을 진행했다.
이전부터 일차의료에서 한의사의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들을 해왔다. 일차의료에서의 행위는 결국 ‘진단’과 ‘치료’이며, 진단과 치료 양쪽 모두에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진단’의 경우는 동일 환자에 대해 한의사마다 다른 진단을 내리기도 하고, 이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다. 일차적으로는 진단에 대한 한의계 내부 컨센서스, 즉 표준화된 진단이 필요하다.
물론 한의사마다 개인적인 경험과 학풍이 다르고 환자마다 세부 증상이 다르기에 100% 일치하는 진단을 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한의계 내부에서 공감할 수 있는 기본 진단의 표준화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치료’의 경우 일차의료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제가 너무 부족하다. 최근 보험제제가 연조엑스 및 정제 등으로 제형 변화가 이루어진 것은 긍정적이지만 비보험제제의 경우 탕제, 환제 및 일부 외용제 등 과거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꾸준히 신규제제 및 제형의 의약품이 출시되는 것에 비하여, 신규 한약제제는 개발 자체가 미미하다.
냉정하게 보면 식품의 제형에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홍삼보다도 외면 받고 있는 한약을 되살리려면 신규제제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가야 한다.
Q. 기본 진단의 표준화가 이뤄지기 위해 필요한 노력들은 어떤 것이 있는가?
한의사들 간 공감할 수 있는 표준 진단 프로세스를 마련해야한다.
한의학에는 △팔강변증 △위기영혈변증 △삼음삼양변증 △경락변증 △장부변증 등 다양한 진단 체계(변증)이 있다. 한의사들마다 각기 다른 진단체계를 활용하고 있으며 같은 진단 체계에서도 동일한 진단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체질변증의 경우 같은 환자를 두고 한의원마다 △소음인 △소양인 △태음인 등 다른 체질로 진단을 하게 되면 이는 일개 한의사를 넘어 전체 한의학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것이다. 나머지 변증진단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세부 처방이나 가감 등은 실제 진료하는 한의사의 판단에 맡기더라도 표준 진단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점이 선행돼야 일차의료에서 뿐만 아니라 전체 의료계에서 한의학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Q. 진단의 표준화와 더불어 한약제제 활성화 역시 해결해야할 과제다.
현재 한약제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신규 한약제제를 위한 별도의 허가 트랙이 필요하다. 기존 식약처의 의약품 허가 트랙은 기본적으로 사람에게서 독성이나 부작용, 임상 효능을 모르는 chemical compound에 기반한 제도이다. 따라서 세포실험, 동물실험, 독성시험, 임상1, 2, 3, 4상 등 세포부터 상향식의 결과를 요구한다.
하지만 한약제제의 경우 기존 임상경험과 전통지식을 토대로 이미 사람에게 사용되고 있는 한약재의 효능 및 독성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세포실험, 동물실험으로 과학적인 효능을 검증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분명한 차별점이 존재한다. 또한 기술의 발전으로 추출 공정 기술이 전통방식보다 개선될 여지가 많이 있다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한약제제에 대한 별도의 허가 트랙이 구성된다면 향후 다양한 제제가 개발될 가능성이 클 것이다.
Q. 한림원 회원으로서 연구해보고 싶은 분야는?
한림원 회원이 됐다고 해서 특별히 연구해보고 싶은 분야 혹은 주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다만 회원으로 선출이 됐기에 큰 동기부여가 생긴 것은 사실이다. 기존에 진행해오던 진단 표준화 연구와 한의약 제제 개발 등에 힘을 쏟고, 나아가 일차의료에서 한의학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Q. 앞으로 계획은?
한의학과 현대과학의 융합을 기반으로 새로운 진단 및 치료기술을 연구하고 임상에 응용할 수 있도록 임상한의사들과 소통하는 창구를 마련하고자 한다.
현재 연구개발이 진행 중인 신규한약제형, 진단 표준화 연구는 한의계의 고충에 새로운 진단과 치료 기술을 제시하고 학계와 임상한의사가 발맞춰 나아갈 수 있는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문제의식의 연장선상에서 임상한의사를 위한 학회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연구회 카페(cafe.daum.net/aockm)에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내년 초에는 ‘대한융합한의학회’라는 이름으로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개발된 융합진단 프로그램, 새로운 제형을 응용한 한약제제 등을 학회에서 임상한의사들과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임상에 필요한 실용적인 진단, 치료 기술을 개발해 나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172)
///부제 『東醫寶鑑』의 傷寒雜病論 “傷寒과 雜病의 관계를 살펴보자”
///본문 傷寒과 雜病의 구분은 후한시대 張仲景의 『傷寒雜病論』에서부터 기원하지만 그 용어들은 이미 『黃帝內經』부터 등장한다. 『靈樞』에는 ‘雜病’이라는 제목의 篇名이 존재하는데, 여기에서는 喉痺, 瘧疾, 膝痛, 呃逆, 大小便不通 등의 병증을 논술하고 있다. 그러므로 『內經』的 맥락에서 雜病이란 단순히 “다양한 병증들”을 의미하는 용어였다. 그러나 張仲景의 『傷寒雜病論』이라는 책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張仲景의 맥락에서 ‘傷寒’과 ‘雜病’의 구분은 서로 대대적인 의미를 띠고 있다. 이러한 정황에서 볼 때 『東醫寶鑑』의 5대편 가운데 하나인 雜病篇은 독특하다. 전체적인 편들의 구성으로 볼 때 內景篇과 外形篇은 각각 인체 내부와 외부의 상황을 알려주는 맥락으로 이어져 있고 구체적인 질병은 雜病篇에 힘이 실려 있다. 그러므로 雜病篇은 內景, 外形의 상황에 의해 형성된 질병을 포괄하는 것으로서 『東醫寶鑑』에서는 모든 질병을 총칭하는 것이 된다.
傷寒과 雜病을 대대관계로 설명을 한다면 傷寒이란 일체의 外感性 질환을 총칭하는 것이고, 雜病이란 傷寒을 제외한 일체의 內科的 질환을 통칭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傷寒이 침입하는 부위는 대체로 피부체표이며, 雜病이 발생하는 원천은 五臟六腑이다.
傷寒과 雜病 관련하여 『東醫寶鑑』에서는 다음과 같은 이론을 제시한다. 『東醫寶鑑·雜病』 寒門에 나오는 【傷寒變熱】의 글은 다음과 같다.
“內經에서 寒은 形을 傷하게 한다고 하였는데, 註釋에서 寒하게 되면 衛氣가 不利하게 되므로 形이 損傷되게 된다고 하였다. 사람이 寒에 傷하고 傳하여 熱이 나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이에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무릇 寒이 융성하면 熱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寒氣가 밖에서 凝結되고 陽氣가 안에서 鬱滯되어 腠理가 굳고 치밀해지고 六府는 閉封된 것이니, 치밀해지면 氣가 宣通되지 못하고 閉封되면 濕氣가 안에서 맺혀서 中外가 서로 다투어 寒盛熱生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寒에 傷하여 열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땀을 내면 낫게 되니 즉 外凝內鬱의 이치를 가히 할 수 있다. 이것은 이에 雜病이 數日된 것이다. (內經曰寒傷形註曰寒則衛氣不利故傷形也○人傷於寒而傳爲熱何也曰夫寒盛則生熱也寒氣外凝陽氣內鬱腠理堅緻六府閉封緻則氣不宣通封則濕氣內結中外相薄寒盛熱生故人傷於寒轉而爲熱也汗之而愈則外凝內鬱之理可知矣斯乃雜病數日者也)”
이 문장 가운데 두 번째 문장은 『素問·水熱穴論』에 나오는 문장과 그에 대한 王冰의 주석을 근간으로 논리를 구성한 것이다. 특히, 본래 黃帝와 岐伯의 대화체로 되어 있는 문체를 바꾸어 자문자답의 형태로 바꾸었고 王氷注의 내용을 뒤에 첨가하여 문답의 일부인 것처럼 문장을 재구성하고 있다. 원문 중심으로 말을 하면 “人傷於寒而傳爲熱何也曰夫寒盛則生熱也”은 『素問·水熱穴論』의 黃帝와 岐伯의 대화를 자문자답의 형식으로 바꾼 것이고 그 이하 나머지 부분은 이에 대한 王冰의 주석을 대화의 일부인 것처럼 바꾼 것이다.
그런데 이 부분에 나오는 문장에서 王冰의 注釋과 차이가 나는 부분이 발견된다. 두 부분에서 차이가 나니 하나는 본래 ‘玄府’라고 되어 있었던 것이 ‘六府’로 바뀐 것과 ‘新病’이라고 되어 있었던 것이 ‘雜病’이라고 바뀐 것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 두 부분의 변화는 중대한 사안이 내포되어 있기에 단순히 “傳寫之誤”로 판단하기 어렵다.
玄府는 땀구멍을 말하니 만약 이것이 玄府라면 앞에 나오는 ‘腠理’라는 말과 겹치게 되고 전체적인 맥락에서 六府로 고치는 것이 맞다고 보았기 때문에 고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뒤의 “封則濕氣內結中外相薄”이 玄府라고 보는 것보다 六府로 본다면 더 문맥에 맞다.
“新病數日者”를 “雜病數日者”로 고친 것도 의미가 크다. 단순히 “금방 생긴 병이 몇일 지난 것”이라고 하는 것보다 “雜病이 몇일 된 것”이라고 하는 것이 문맥상 더 맞기 때문이다. 傷寒의 邪氣가 五臟六腑에 영향을 미쳐 雜病으로 연결되는 것은 時日이 필요하며 그 時日은 그 환자의 精氣의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傷寒의 사기가 침범한 후로 熱로 바뀌면서 臟腑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은 傷寒과 雜病의 관계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이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복지부, ‘(가칭) 지역사회 통합돌봄 기본법’ 추진
///부제 지자체별 평균 23개의 연계 또는 직접 제공 프로그램 운영
///부제 광주서구, 천안시, 김해시는 한의사 등 모든 보건의료 직역군 선도사업 참여
///부제 ‘지역사회 통합돌봄 비전 공유대회’ 개최
///본문 정부가 ‘(가칭) 지역사회 통합돌봄 기본법’을 적극 추진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리조트에서 개최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비전 공유대회’에서 박능후 장관은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가 스스로 통합돌봄을 이끄는 주체임을 인식하고 협력을 추구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내년에는 선도사업을 내실화하는 한편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가칭) 지역사회 통합돌봄 기본법’ 마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이하 선도사업)’ 실시 후 약 6개월 간의 추진 현황과 진전을 진단하고 현장의 경험과 추진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정책 역량을 높이고 통합돌봄 비전을 확산하고자 진행됐다.
지난 12일에는 선도사업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지역연계협력팀)에서 선도사업 추진 사례 9건과 영구임대주택 대상자 확대와 집수리 후 원상복구 요건 완화, 장기요양보험의 방문보건서비스(방문간호, 방문재활) 활성화 등 현장에서 발굴한 제도개선 제안 과제 9건을 발표했다.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 정책연구원 소속 정현진 실장은 선도사업 운영 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초고령사회를 맞아 지역의 실정에 맞는 다양한 통합돌봄의 모델을 발굴·검증하려는 목적으로 16개 지자체(1차 : 광주 서구·김해시·대구 남구·부천시·전주시·제주시·천안시·화성시, 2차 : 남양주시·부산 북구·부산 부산진구·서귀포시·순천시·안산시·진천군·청양군)에서 2년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실시 중이다.
1차 선도사업 참여 지자체는 6월부터 3개월간 추진체계를 준비해 9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2차 참여 지자체는 추가경정예산 확정 후 10월부터 대상자 발굴에 돌입했다.
16개 모든 선도사업 지자체에서 전담부서(15개 시군구 본청, 화성시 보건소)를 설치하고 인력이 배치됐다(평균 인력 3.7명).
지자체 당 평균 23개(총 368개소)의 통합돌봄창구를 설치해 대상자에 대한 통합돌봄서비스 정보제공, 상담, 욕구사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전주시(8월), 김해시(10월) 등 일부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통합돌봄 조례를 제정해 사업 추진기반을 확보했다.
지자체별로 주거, 보건, 복지 등 다양한 민간기관과 협약을 체결, 자원을 확충하고 상담단(컨설팅단)도 운영 중이다.
9월부터 약 2개월 간 16개 지자체에서 총 9559명을 발굴해(1차 지자체 7096명, 2차 지자체 2463명) 초기 상담을 했다.
이 중 노인은 5635명, 장애인은 3867명, 정신질환자는 57명이다.
발굴 경로는 지자체 발굴 7899명(83%), 공단 빅데이터 843명(9%), 대상자 직접 신청 444명(5%), 병원 연계 88명(1.0%)로 나타났다.
초기상담 후 통합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4869명(50.9%)에게 욕구사정(needs assessment)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통합돌봄계획을 수립해 서비스를 연계·제공했다.
노인 중 여성이 약 69%, 연령대는 80세 이상(32%), 70~75세(27%), 75세~79세(23%) 순이었다.
장애인은 70세 이상이 39%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의 비율은 48%로 조사됐다.
욕구와 필요에 따라 연계된 서비스 분야는 △일상생활 지원 4384(40.7%) △건강·의료 2762건(25.7%) △주거 1996건(18.5%) △돌봄·요양 816건(7.6%) 순으로 인당 평균 2.1개의 프로그램과 2.7건의 자원이 연계됐다.
노인은 일상생활 지원(45.6%), 장애인과 정신질환자는 주거(26.7%)와 건강ㆍ의료자원(26.9%)에 대한 욕구가 가장 많이 표출됐다.
지자체별 평균 23개의 연계 또는 직접 제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분야별로는 보건의료 10개, 복지 5.6개, 주거 3.8개, 돌봄 1.6개 순이다.
왕진, 복약지도 등 방문형 보건의료 프로그램은 14개 지자체에서 평균 3개 직역군이 참여해 39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광주서구, 천안시, 김해시에서는 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모든 보건의료 직역군이 선도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담당 공무원, 민관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집단 심층면접(Focus Group Interview)을 실시한 결과에서는 사업 참여자 등을 중심으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나 시군구 본청·돌봄창구·제공자 그룹 사이에 간극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하향식 업무방식에서 쌍방향, 상향식 업무추진이 시도되며 개별적 접근에서 보건과 복지 분야의 통합적 접근(team approach)으로의 변화와 함께 주체 간 역할을 명확히 할 필요성도 제시됐다.
또한 지역케어회의 운영 등으로 통합적 사례관리를 위한 논의구조는 형성됐으나 보건의료 직역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 실제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보건소와의 연계는 활성화 단계이나 보건의료 관련 직역의 참여 부족으로 실제 보건의료서비스와의 연계와 협력이 어려운 점 등이 있다는 것.
이외에도 선도사업에 대한 저변을 넓혀나갈 필요성, 지역의 사업을 지속 점검하면서 계획을 재조정해 나가는 주체의 역할, 단편적인 서비스 제공 중심이 아닌 목표 중심의 사례관리 방식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등의 개선점이 도출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짧은 사업기간에도 유의미한 연구결과와 현장 의견이 제시된 만큼 이를 반영해 내년에는 다양한 경로로 더 많은 사람들이 통합돌봄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적 방문서비스로 선제적 지원, 통합적인 욕구 사정도구 적용,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그간 지역사회 통합돌봄 계획 수립과 선도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노력한 14명(담당 공무원 5명, 지역 전문가 4명, 유관기관 전문가 등 5명)과 16개 지자체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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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향후 10년 간 신규인력 부족 상황에 직면할 것”
///부제 급속한 고령화로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인력 가장 큰 폭 증가
///부제 고령화 사회…의약분야 4만2000명 공급 부족 예상
///부제 고용노동부, ‘2018∼2028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발표
///본문 향후 10년 간 신규인력 부족 상황에 직면할 것이란 전망인 가운데 급속한 고령화로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인력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
특히 대학은 청년인구가 줄어들어 졸업생은 감소하는 반면 구인 인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초과수요가 발생, 의약분야는 4만2000명의 초과 수요가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2018∼2028 중장기인력수급전망’에 따르면 앞으로 10년간 15세 이상 인구는 증가(+191만 명)하는 반면 15~64세 인구는 260만 명 감소하며 60세 이상 인구 증가(+505만 명)가 전체 인구 증가를 주도할 전망이다.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은퇴 시기 연장,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증가 등으로 앞으로 10년간 124만 명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2026년부터 감소하며 15~64세는 큰 폭의 인구 감소로 2022년부터 경제활동인구도 감소로 전환되고 감소폭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인구 증가는 둔화되지만 고학력화,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 경제 성장에 따른 인력수요 증가로 모든 연령층에서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15세 이상 취업자는 앞으로 10년간 128만 명 증가(고용률 +0.3%p)하나, 인구증가 둔화와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2027년부터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 중심의 취업자 증가(+145만명)가 지속되며 제조업 취업자는 소폭 증가(+6.5만명)할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62만명)은 급속한 고령화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고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15만명)과 ‘정보통신업’(+12만명)은 디지털화 등 기술발전의 영향으로 증가가 전망된다.
공공서비스 수요 증대로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역시 증가(+13만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제조업은 경제규모의 확대와 소득향상의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하나 무역분쟁, 세계성장률 둔화, 산업 구조조정 등으로 증가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전자(+2.5만명)’ 업종은 빅데이터 처리용 메모리, 반도체 생산 증가로, ‘의료·정밀기기(+2.8만명)’, ‘의료용 물질·의약품(+1.3만명)’ 업종은 헬스 케어 등 보건 수요 확대로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직업별로는 숙련 수준이 높은 전문가가 가장 크게 증가(+63만 명)하고 기능원(+0.5만 명), 장치 기계 조립 종사자(-4.2만 명) 등은 기술 발전, 자동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 축소 또는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4차 산업혁명에 따라 혁신전략을 통한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인 대응으로 기술발전 속도가 추세보다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경우 2020년대 후반기부터 성장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전체 취업자는 2035년에 기준 전망보다 48만 명이 추가로 증가할 전망이다.
산업별로 전문과학기술, 전기·전자, 기계, 정보통신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 중심으로 취업자 크게 증가하고 고숙련 직업군에서는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나 저숙련 직업군은 증가 폭이 크게 둔화 또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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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1인1개소 위반 의료인에 개설 취소 법적 근거 마련
///부제 윤일규 의원, 의료법 개정안 발의
///본문 1인1개소를 위반한 의료인이 설립한 의료기관에 대해 개설을 취소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지난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이같은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의료법은 국민의 건강과 밀접한 의료행위를 엄격히 규제하기 위해 의료인만이 의료행위를 할 수 있고 의료기관의 개설 및 운영 방법 등을 법률로 규율하고 있다. 즉, 의료인이나 의료법인만이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고 원칙적으로 의료행위는 의료기관 내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이라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 운영할 수 없다는 ‘1인1개설 운영 원칙’을 명시하고 있다. 의료인이 1개의 의료기관에서 의료행위에 전념하도록 해 질 높은 의료행위를 유도하고 영리적 의료행위를 제한함으로써 의료행위의 공공성을 제고하려는 취지다.
그러나 1인1개설 운영 원칙을 위반한 의료인이나 해당 의료기관에 대한 법적 제재는 아직 미비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개정안에서는 의료법상 1인1개설 운영 원칙을 위반한 의료인이 설립한 의료기관에 대한 개설 취소의 법적 근거를 신설함으로서 의료기관 개설, 운영을 더욱 엄격히 하는 동시에 국민에게 질 높은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데 기여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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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18년 건강보험 보장률 63.8%…전년대비 1.1%p 상승
///부제 한의원은 ‘17년 56.1%서 ‘18년 52.7%로 오히려 감소
///부제 건보공단, ‘2018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연구결과 발표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이 지난 16일 ‘2018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연구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18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63.8%로 전년대비 1.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증질환 중심 보장성 강화정책의 효과로 종합병원급 이상의 보장률은 전년과 비교해 2.7%p 증가하는 등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1인당 중증·고액진료비 상위 30위 내 질환 보장률은 81.2%(△1.5%p), 상위 50위 내 질환 보장률은 78.9%(△1.1%p)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요양기관 종별 건강보험 보장률을 살펴보면 한의원은 ‘17년 건강보험보장률 56.1%·법정본인부담률 16.9%·비급여본인부담률 27.0%에서 지난해에는 건강보험보장률 52.7%·법정본인부담률 16.7%·비급여본인부담률 30.6%로 나타났으며, 한방병원의 경우에는 ‘17년 건강보험보장률 31.4%·법정본인부담률 13.0%·비급여본인부담률 55.6%에서 ‘18년 건강보험보장률 34.9%·법정본인부담률 12.9%·비급여본인부담률 52.2%로 각각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결과를 활용해 본인부담상한제 및 재난적의료비 지원 사업 등 가계파탄방지를 위한 정책의 가계 의료비 부담 절감 효과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고액의료비 발생 환자 수는 ‘15년 59.2만명에서 ‘17년 65.8만명까지 증가했지만 ‘18년도에는 57.2만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분위별로 살펴보았을 때 보험료 1분위에서는 ‘17년도대비 약 6.4만명(17.6%) 감소했고, 2분위는 약 2.4만명(16.4%), 3분위는 약 0.2만명(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보험료분위 하위 60%에서 고액의료비 발생 환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로 보였다.
또 소득계층별 건강보험 보장률의 경우 저소득층이 고소득층보다 보장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아동·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비 부담 완화 정책의 효과로 5세 이하(△2.5%p)와 65세 이상(△1.4%p)에서의 보장률이 크게 증가하는 한편 종합병원급 이상 공공의료기관 보장률은 70.2%로 민간의료기관 65.1%보다 높고 비급여율은 더 낮게 나타났다.
한편 ‘18년 건강보험 보장률을 분석한 결과, 건보공단 부담금이 과거에 비해 상당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의원급 비급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은 “의학적 치료에 필요한 비급여를 건강보험권에 편입시키는 지속적인 비급여 관리 노력으로 보장률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동안 보장성 강화가 중증질환 위주로 이루어져 병·의원의 보장률이 정체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비급여의 급여화의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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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선정
///부제 2015년 이후 3회 연속 선정
///본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2019년 법무부에서 지정하는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에 선정됐다. 이는 2015년, 2017년 이후 연속 3번째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2008년 국제진료를 시작한 이후 ‘KUIMS’라는 국제환자 전문브랜드를 런칭, 암을 포함한 중증질환부터 한의·치과 등 특화된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영어·러시아어·중국어·몽골어가 가능한 전문 의료코디네이터가 상주해 고객 맞춤 전문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53개국, 1만837명의 환자가 방문한 바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유승돈 의료협력실장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국제진료 선도병원으로, 이번 지정을 통해 다시 한 번 위상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외국에서 먼저 찾는 글로벌 의료브랜드로 대한민국의 의료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무등록 의료관광업체의 무분별한 알선 행위를 막고,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2년마다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을 지정하고 있다. 심사를 통해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유치기관 중 최근 1년간 의료관광 초청(비자)실적 50건 또는 외국인 진료실적 500건 이상을 등록한 업체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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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카자흐스탄 아스펜자로프 국립의대와 맞손
///부제 청연한방병원, 한의학 강좌 개설 및 교육 지원 등
///본문 청연한방병원은 최근 카자흐스탄 아스펜자로프 국립의과대학과 한의약 교육 협력 및 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스펜자로프 국립의과대학은 내년 1학기 동안 한의학 특강을 개설하고, 청연한방병원은 교육 및 실습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양기관은 아스펜자로프 국립의과대학에 한의약 정규과정 개설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비테니스 아스펜자로프 국립의과대학 부총장은 “오늘 협약식을 통해 양기관이 몇 달 동안 준비해온 것이 첫 단추를 끼우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상호 노력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종승 청연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장은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 주신 아스펜자로프 국립의과대학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한의약 교육연수를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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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제주 서귀포, 한의 치료로 비만 잡았다!
///부제 8주간 비만증 관련 한의 진료 및 처방…허리둘레 평균 2.6cm 감소
///부제 비만 한의공공의료 프로그램 만족도 92.7%
///본문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과 서귀포시 서귀포보건소(소장 고인숙)가 제주의 고유병율 질환인 비만 문제 개선을 위해 한의공공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비만 지표 개선은 물론 92.7%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 주목된다.
121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주기별 비만 지표 측정과 상담, 비만증 관련 한의 진료 및 처방(귤피일물탕)을 실시한 결과 대상자들의 허리둘레, 체중, BMI, 체지방량 등 주요 비만 지표들이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개선됐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 대상자의 92.7%가 만족감을 나타났다.
특히 비만 지표 중 허리둘레가 1cm 증가할 때 심혈관 질환의 유발 위험은 2%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들의 허리둘레 평균이 약 2.6cm 개선됐다.
한의공공의료 프로그램을 통해 비만과 관련된 다른 성인병 예방 및 개선에도 도움이 된 것.
제주한의약연구원 송민호 원장은 “제주한의약연구원과 서귀포시 서귀포보건소, 양기관은 지난 5월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보건의료 서비스 발전과 제주도민들의 건강증진이란 공동목표를 위해 유기적으로 한의공공의료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운영해 왔다”며 “앞으로도 도내 공공의료기관과 협업해 한의공공의료 프로그램 개발 및 확대 운영을 통해 제주 도민들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제주한의약연구원의 비만에 대한 한의공공의료 프로그램은 2017년 및 2018년 2년간 제주시 제주보건소와 함께 진행한바 있다.
그 결과 각종 비만 지표 개선과 함께 사업 참여 대상자들의 만족도는 2017년 76%, 2018년 83%로 높게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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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자생의료재단, 청소년 32명에게 ‘자생 희망드림 장학금’ 전달
///본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을 키워가는 청소년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자생한방병원 별관 JS타워에서 개최된 ‘제6회 자생 희망드림 장학금 전달식’에서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은 전국 각 지역 구청 및 학교, 사회복지기관 등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중·고등학생 32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 3200만원을 수여했다.
장학금은 자생의료재단과 전국 자생봉사단의 기탁금과 지난 10월 열렸던 자생 희망드림 자선 바자회의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꿈을 좇는 학생들의 도전이 경제적인 이유로 좌절되어서는 안 된다”며 “자생의료재단은 이처럼 꿈이 있는 학생들이 인재로 커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 장학금 전달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했다.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2014년 자생 희망드림 장학사업을 실시한 이후 올해까지 총 106명 장학생을 배출했으며 총 1억17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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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필한방병원, ‘힐링SONG 의료관광’ 우수 의료기관 선정
///부제 대전시 서구청 주관…지역사회 발전 기여한 공로 인정
///본문 대전광역시 서구청은 지난 13일 ‘힐링SONG 의료관광’에 기여한 유공자와 우수 의료기관에 대해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표창식을 진행했다.
‘힐링SONG 의료관광’은 대전 서구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대전 서구(S)의 의료서비스와 옥천군(O), 논산시(N), 금산군(G)의 관광특화자원을 상품화해 지역간 상생발전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필한방병원 윤제필 병원장은 힐링SONG 의료관광에 꾸준한 활동과 지역사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공로로 서구청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윤 병원장은 그동안 두바이 한류박람회 참석과 함께 2019 몽골 헙스걸 청소년 방문시 의료상담 및 추억 만들기, 몽골 의장단 방문시 맞춤 치료 및 검진·상담을 진행하는 등 의료서비스·의료관광·의료지원·의료 팸투어 등 힐링SONG 의료관광에 활발히 참여했다.
윤제필 병원장은 “지역사회에서 받은 큰 사랑들을 돌려드리며,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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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누베베한의원, 대만 ‘한의 비만 임상교류 세미나’서 강의
///부제 한약 감비정 효과·임상 시험 소개·마황 안전성 연구 등
///본문 누베베한의원은 지난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대만 중의미용의학회 주관으로 열린 ‘대만·한국 한방 비만 임상 교류 세미나’에 초청받아 김서영, 임영우 원장이 강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의 비만 치료를 주제로 대만 현지의 중의미용의학회 회원 120여 명을 대상으로 약 2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김서영 대표원장은 ‘한방 비만 치료의 효과’를 주제로 한의 비만 치료의 효과에 대해 근거중심의학(EBM)적 관점에 기반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메타분석을 통해 SCI급 국제학술저널에 게재된 연구와 누베베한의원의 비만 치료 한약인 감비정의 효과에 대한 다수의 임상 시험 연구를 소개했다.
임영우 대표원장은 ‘안전한 비만 클리닉 운영 노하우’를 주제로 임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진료 가이드 및 ‘마황’의 안전성에 대한 이슈를 재해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특히 마황 부작용에 관한 국내외 연구 결과와 더불어, 한방비만학회지에 게재된 가미태음조위탕과 저열량 식이를 병행한 임상 결과에 따른 이상 반응 분석 등을 근거로 실제로 발생하는 이상반응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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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3
///세션 기고
///이름 김규석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피부센터
///제목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부제 식물성 외용제는 건선에 효과가 있을까?
///본문 KMCRIC 제목
식물성 외용제는 건선에 효과가 있을까?
서지사항
Farahnik B, Sharma D, Alban J, Sivamani RK. Topical Botanical Agents for the Treatment of Psoriasis: A Systematic Review. Am J Clin Dermatol. 2017 Mar 13. doi: 10.1007/s40257-017-0266-0.
연구설계
식물성 외용제의 건선 치료 효과를 대조군 혹은 동일 개체의 다른 부위에 도포하여 비교한 임상연구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목적
건선(만성 판상 건선) 치료용 식물성 외용제의 효능에 대한 근거를 제공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경증~중증 만성 판상 건선
시험군중재
1일 2~3회 4~12주 식물성 외용제 국소 도포
대조군중재
동일 기간 음성 대조군으로서 플라시보 크림, 연고, 오일이나 양성 대조군으로서 외용제(Triamcinolone acetonide 1% 크림, 비타민 D3 analog calcipotriol, Broadband UVB, clobetasol propionate 0.05%, olive oil, dithranol, fluticasone propionate, tazarotene gel) 혹은 무처치
평가지표
· 건선 피부 증상 평가 지표: PASI(Psoriasis Area and Severity Index), Physician’s global evaluation and combined psoriasis severity score, 건선 각질 홍반 개선 변화 비율, 주요 병변의 홍반, 인설, 피부 두께, 소양증 평가, Global Severity of Psoriasis Scale, Modified-target Nail Psoriasis Severity Index, Nail Psoriasis Severity Index
· 피부과 삶의 질 지표: DLQI, QLI, 피부 생검, 면역 형광 요법(ICAM-1, CD3, HLADR, keratin 6, 16, Ki-67)
주요결과
· 유효성에 대한 근거 수준이 비교적 높은 건선 치료용 식물성 외용제로 Mahonia aquifolium(오리건 포도), Indigo naturalis(청대), Aloe vera(알로에 베라) 등이 있었고, Capsaicin(캡사이신)은 다소 낮은 근거 수준을 보였다.
· 식물성 외용제 또한 플라시보 대조군과 기존 표준 치료와 비교 시 판상 건선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 가장 흔한 식물성 외용제의 부작용으로는 국소 부위 자극감, 홍반, 소양, 작열감, 통증 등이 있었으나 대부분의 연구에서 심각한 부작용은 드물었다.
저자결론
본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건선 치료를 위한 국소 식물성 외용제 후보 소재로 Mahonia aquifolium(오리건 포도), Indigo naturalis(청대), Aloe vera(알로에 베라)의 잠재적 가능성을 알 수 있었고 이러한 치료제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2상, 3상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KMCRIC 비평
건선은 은백색의 비늘로 둘러싸인 홍반 구진과 판을 이루는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유전적, 전신적,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유전적 요인 하에 생활과 환경적 요인, 면역학적 요인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질환이다[1]. 전 세계 인구의 약 2% 정도가 호소하는 피부 질환이며 국내에서는 약 1%의 유병률을 보이지만 건선 치료에 지출된 국내 건강보험 진료비가 2009년 279억 9천여만 원에서 2014년 425억 원으로 상당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2]. 2013년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 분석 연구에 따르면 건선 치료에 기존 양방 단독 치료보다 한의 외용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3]. 하지만 한약 외용 단독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가 없는 실정이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PubMed, MEDLINE, EMBASE 등 주요 데이터베이스를 중심으로 건선 관련 식물성 외용제를 조사하여 대조군 및 비대조군 연구를 포함한 27건의 임상연구를 분석하였다. 대조군을 따로 두거나 대조군 없이 동일 대상자에게 치료제와 플라시보를 각기 다른 부위에 도포하게 하였다. 대조군의 경우 음성 대조군으로서 플라시보 연고나 크림, 오일을 사용한 경우도 있었고 양성 대조군으로서 기존 치료제인 Triamcinolone acetonide 1% 크림, 비타민 D3 analog calcipotriol, Broadband UVB, clobetasol propionate 0.05%, olive oil, dithranol, fluticasone propionate 혹은 tazarotene gel 등 다양한 종류가 사용되었다. 치료 기간 또한 짧게는 4주에서 길게는 12주로 다양하였고 도포 회수는 대부분 1일 2~3회였다. 평가 지표는 주로 PASI(Psoriasis Area and Severity Index)나 이를 일부 수정한 건선 증상 평가를 주요 지표로 보았고, DLQI(Dermatology life of Quality Index) 등 삶의 질 평가 도구를 2차 지표로 보는 경우가 많았다.
유효성에 대한 근거 수준이 비교적 높은 건선 치료용 식물성 외용제는 Mahonia aquifolium(오리건 포도), Indigo naturalis(청대), Aloe vera(알로에 베라) 등이 있었고, Capsaicin(캡사이신)은 다소 낮은 근거 수준을 보였다. 황금, 황백, 청대, 자초로 구성된 신보(新普, Pulian) 연고와 청대, 황백, 석고, 노감석, 오배자로 구성된 습독(濕毒) 연고(Shi Du Ruan Gao) 등의 식물성 복합 외용제 또한 플라시보 대조군과 기존 표준 치료와 비교 시 판상 건선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가장 흔한 식물성 외용제의 부작용으로는 국소 부위 자극감, 홍반, 소양, 작열감, 통증 등이 있었으나 대부분의 연구에서 심각한 부작용은 드물었다.
이러한 결과는 앞서 2013년에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 분석 연구에서와 마찬가지로 포함된 임상연구들의 방법론적 한계로 인해 이들 외용제의 유효성을 확정 짓기는 힘드므로 추가적인 효능 및 안전성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식물성 외용제 후보 소재로서 Mahonia aquifolium(오리건 포도), Indigo naturalis(청대), Aloe vera(알로에 베라) 등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 본 연구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참고문헌
[1] Menter A, Gottlieb A, Feldman SR, Van Voorhees AS, Leonardi CL, Gordon KB, Lebwohl M, Koo JY, Elmets CA, Korman NJ, Beutner KR, Bhushan R. Guidelines of care for the management of psoriasis and psoriatic arthritis: Section 1. Overview of psoriasis and guidelines of care for the treatment of psoriasis with biologics. J Am Acad Dermatol. 2008 May;58(5):826-50. doi: 10.1016/j.jaad.2008.02.039.
https://www.ncbi.nlm.nih.gov/pubmed/18423260
[2] 성상철, 손명세. 2014 건강보험통계연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5:554-63.
http://www.mohw.go.kr/front_new/al/sal0301vw.jsp?PAR_MENU_ID=04&MENU_ID=0403&page=29&CONT_SEQ=326231
[3] Deng S, May BH, Zhang AL, Lu C, Xue CC. Topical herbal medicine combined with pharmacotherapy for psoriasi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Arch Dermatol Res. 2013 Apr;305(3):179-89. doi: 10.1007/s00403-013-1316-y.
https://www.ncbi.nlm.nih.gov/pubmed/23354931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SR& access=S20170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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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귀국 후 배운 지식을 여러 의료상황서 활용”
///부제 성장장애, 담배중독, 알코올중독, 수술 후 재활 등서 한의약 활용 가능
///부제 한의약 지속적 발전, 새로운 치료기술·제형 개발 및 정부의 뒷받침 필요
///본문 [편집자 주] 경희대학교한방병원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 사업의 일환으로 ‘2019 한의약 국제연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본란에서는 이번 국제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베트남의 Hoang Minh Hung 외과전문의(Cuba Dong Hoi Friendship Hospital)로부터 참여하게 된 동기를 비롯해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느낀 점, 한국 한의학에 대한 생각 등을 들어봤다.
Q. 참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예전에 베트남 동료들을 통해 한국 한의학에 관해 들어본 적이 있었다. 그들은 한국 한의학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흥미로운 것들이 많다고 말해 주었다. 그래서 저도 그 말을 듣고 ‘한국에 와서 직접 보고 그리고 느껴봄’을 통해 직접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러던 중 이번 한의약 국제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지게 됐으며, 실제로 한국 한의학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Q. 평소 한의학에 대해 알고 있거나 경험해 본 적은 있는가?
“저는 현대의학의 외과의사이고, 이전까지는 한의학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 그러나 간접적으로나마 친구에게 한의학에 대해서 들었고,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한의학은 저의 전공 분야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교육 기간 중 한의학을 직접 체험한 소감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진행된 강의에서는 한의학의 기원에서부터 현재까지 이르게 된 발전과정 등을 상세히 들으면서 느낀 소감은 한의학은 자연 조건, 문화, 사람들로부터 나온 것이며, 이 때문에 (한의학은)일상생활과 관련이 깊고, 치료에 적용하기 수월하며, 부작용이 적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을 느꼈다.
또 임상 실습을 통해서는 현대 한의학은 임상적으로 효과적인 치료효과에 대해 근거 중심의 과학적 연구를 신중하게 수행하고 있으며, 서양의학과도 긴밀히 결합해 상호 발전을 이뤄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서양의학으로는 치료가 어렵지만 한의학으로는 잘 치료할 수 있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이밖에 임상참관 실습을 할 때도 한의학의 이론을 시험하고 임상기술을 연습해볼 수 있어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
Q. 연수 프로그램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강사와 임상 교수 모두 한의학의 탁월한 전문가였다는 점이다. 그분들은 매우 전문적이었고, 우리가 한의학에 대해 잘 배울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었다.”
Q. 교육 전과 후에 한의학에 대한 견해가 바뀐 부분이 있는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저는 현대의학 외의 한의학의 대단한 발전을 볼 수 있었다. 현대의학으로 다루기 어렵거나 치료시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 한의학이 매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특히 향후 한의학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되며, 이러한 부분에서 앞으로 한의학과 현대의학의 결합이 매우 필요하다고 느꼈다.”
Q. 귀국 후 한의학을 적용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귀국하면 제가 배운 지식을 여러 의료상황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면 비만이나 성장장애, 담배 중독, 알코올 중독, 수술 후 재활에도 연계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미용침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Q. 앞으로 한의학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한의학이 많은 어려운 과정을 겪으면서 오늘날의 업적을 달성했지만, 미래에도 발전할 것으로 저는 확신한다. 제 생각으로는 앞으로 한의학이 계속 유지하거나 발전시켜야 할 점은 몇 가지 있다고 생각된다.
우선 한의학은 근거중심의 과학적 연구를 활성화 시켜 기전을 명확하게 하고 치료방법의 효과를 평가해 나가야 할 것이고, 미용침·봉독약침·이침·해독 등과 같은 새로운 치료법의 사용을 확대해 나가는 것은 물론 새로운 약, 새로운 치료법, 새로운 제형 개발에 보다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한국의 보건복지부가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이나 한의의료기관 지원, 비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한의학의 발전에 지속적인 지원과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35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침의 과학적 기전 및 임상근거 이해에 도움”
///부제 이승훈 교수 저술, ‘2019 세종도서’ 학술부문 - ‘침의 과학적 접근과 임상활용’
///부제 이승훈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교수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최근 ‘2019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된 ‘침의 과학적 접근과 임상활용’을 저술한 이승훈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교수로부터 선정된 소감과 침의 과학적 기전, 향후 연구계획 등을 들어본다.
Q. '2019 세종도서’로 선정된 소감은?
“우선 같이 번역에 참여한 경희대 한의대 강중원·김태훈·권승원 교수,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김건형 교수, 그리고 이지은·조대현 전문의 등 모두가 많은 노력을 함께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독자들이 읽기 편한 책으로 만들기 위해 통일된 용어로 번역을 하는 것이 중요했는데, 역자들 모두 바쁜 와중에도 수시로 카카오톡이나 전화로 의견을 나누며 열정을 갖고 소통해준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Q. 침의 과학적 기전에 대해 관심을 갖은 계기는?
“한방병원 침구과 수련의로 근무할 무렵 병동 주치의로 일하면서 입원환자들에게 주로 사암침과 동씨침을 사용했다. 당시 침 치료 직후 통증이나 관절 가동범위가 드라마틱하게 좋아지는 경우도 많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침 치료의 효과가 없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그러면 내가 변증을 잘못했거나 정교하게 혈자리를 찾지 못했거나 정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당시에는 아픈 곳에 침 치료하는 것은 하수이며, 근본 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 오수혈이나 원위 취혈을 해야만 한다는 강박증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점차 임상경험이 쌓이면서 제대로 변증하지 못하고 정확하게 취혈하지 못해 환자가 낫지 않은 건지, 아니면 고의서나 강의록에는 효과가 있다고 기술돼 있지만 치료 반응이 낮은 환자군이 따로 존재하는건 아닌지 의문이 들게 됐다. 그러던 중 통증이나 난임을 치료한 국내외 논문들을 읽으면서 전통적인 경락학설뿐 아니라 과학적인 원리로도 침의 작용기전과 임상효과를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영감을 받았다. 이때부터 침의 자극방법에 대한 과학적 기전(scientific mechanism)과 다양한 효과에 대한 임상근거(clinical evidence)를 공부하며 임상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Q. 이 책을 출간하게 된 계기는?
“현재 한의과대학 본과 3학년을 대상으로 침의 과학적 기전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는데 최신 연구까지 포함한 한글 책이 많지 않아 여러 외국서적이나 논문들을 정리해 강의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구체적인 설명이 잘 정리된 참고서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와중에 Medical Acupuncture 2판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여러 교수들과 뜻을 모아 번역을 시작하게 됐다. 해당 서적은 1판이 발매된 이후 약 20년이 지나 엄밀한 최신 연구들이 많이 추가됐으며, 1판에 비해 과학적 기전에 대해 좀더 잘 정리되어 있고, 임상 활용 질환도 7개에서 21개로 늘었다. 아마도 침에 대한 전통이론뿐 아니라 과학적 기전, 임상 근거까지 폭넓게 이해하고자 하는 의료인이나 학생 및 연구자들에게 참고서로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Q. 침의 과학적 기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면?
“과학적 접근방법에서는 침 치료를 △국소(local) 자극 △분절적(segmental) 자극 △전신적(general) 자극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국소 자극’은 흔히 아시혈로 알려져 있는 환부를 직접 자침하는 근위 취혈을 말하는 것으로, 통증 부위에 직접 침 치료를 하게 되면 혈관을 확장시키는 물질들이 분비돼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통증 신호가 신경을 통해 전달되는 것을 억제되며, 근육이 이완되는 효과가 있다.
이런 원리로 침을 맞으면 순환이 잘 되어 손발의 저림 증상이 좋아지고, 통증이 감소하며, 긴장되고 단단하게 뭉친 근육이 풀리게 된다.
또한 통증 부위에서 떨어져 있지만 신경으로 이어진 곳에 침 치료를 해도 통증을 억제할 수 있다. 이는 통증 부위와 같은 피부분절, 근육분절에 해당하는 혈자리에 침 치료를 하는 것으로, ‘분절 자극’이라고 부른다.
마지막으로 오수혈 같은 손이나 발의 혈자리에 침을 놓으면 그 신호가 척수를 거쳐 뇌에 도달하면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해 통증 신호가 뇌로 전달되는 것을 조절하는데, 이를 침의 ‘전신 자극’이라고 한다. 침의 전신 자극을 통해 척수나 뇌에서 베타엔도르핀, 도파민, 세로토닌 등의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통하거나 뇌의 변연계와 같이 정동적인 영역에 작용해 전신적인 통증 억제, 약물 중독, 우울증, 불임 등의 치료효과를 설명할 수 있다.” (사진 참조)
Q. 이 책을 발간하면서 기대했던 효과는?
“제가 침의 과학적 기전에 관심을 갖고 임상에 활용하며, 이 책을 번역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한의사는 침의 전문가다. 그래서 침을 해석하는 관점인 전통경락학설과 의과학적 맥락(과학적 기전·근거중심의학) 모두에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침의 전문가로서 알아야 할 그 두 가지 관점 중 하나인 의과학적 맥락에 대해 서술한 책이다.
둘째, 전통경락학설뿐 아니라 의과학적 맥락 모두를 잘 이해한다면, 이론적인 측면뿐 아니라 실제 임상에서 침 치료를 더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즉 전통경락학설에서 제시했던 이론들을 좀더 세부적으로 이해하고 임상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Q. 한의학의 근거 확보를 위해 해야할 일들은?
“근거는 작용원리에 대한 ‘과학적 기전’(scientific mechanism)과 실제 효과에 대한 ‘임상 근거’(clinical evidence) 등 두 가지가 있다. 최근 다양한 질환에 대한 임상 근거들이 마련되고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 개발됐지만 몇몇 근골격계 통증질환을 제외하고는 근거 수준이 높은 임상연구가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 실제 임상에서 효과적인 질환에 대해 보다 엄밀한 임상시험을 통해 높은 수준의 임상 근거들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침이나 한약 치료는 양약에 비해 전임상 연구가 부족한 것 또한 사실이다. 다른 분야에 비해 기전 연구가 임상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는 매우 오래 전부터 실제 임상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경험적으로 검증되어 왔기 때문에 기전에 대한 실험 연구보다는 임상연구를 통한 실질적인 임상 근거 마련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기전 연구를 통해 치료법에 대한 작용 원리가 밝혀져야 하며, 임상연구와 기전연구를 결합한 중개연구도 활발히 이뤄질 필요가 있다.”
Q. 향후 계획이 있다면?
“전통경락학설과 침의 의과학적 맥락을 어떻게 연결지을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래서 실제 임상에서 침 치료를 하거나 연구 프로토콜을 세울 때 두 가지 관점을 결합해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향후에는 좀더 이해하기 쉽고 간략하게 정리된 형태의 침의 과학적 접근에 대한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경락학설의 이론을 과학적으로 풀어내고, 아직 과학적 기전으로 설명되지 않지만 효과적인 원위 취혈에 대한 전통 침 치료법을 정리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질환에 보다 재현성 있고 효과적인 표준 침 치료법을 정리해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임상서를 출간할 계획도 함께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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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정우열 대한한의학회 명예회장
///제목 한의약을 통한 지역사회 돌봄 가능성의 미래
///부제 제2회 김포복지발전포럼을 보고
///본문 지난 11일(수) 경기도 김포시 시민회관 다목적홀에서는 김포시가 주최하고, 김포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제2회 김포복지발전포럼(주제: 한의약을 통한 김포형 지역사회돌봄 가능성)이 많은 사회복지 관계자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포사회복지협의회 조선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포럼의 주제는 ‘한의약을 통한 김포형 지역사회 돌봄 가능성’과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사업과 한의학’”이라고 강조한 뒤 “앞으로 김포시에도 지역사회 돌봄 사업이 정책돼 건강하고 삶의 질이 높아져 모든 시민이 행복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작된 포럼에서 보건복지부 정영훈 한의약정책과장은 ‘주제1-한의약을 통한 김포형 지역사회돌봄 구축’과 관련한 발표에서 ‘지역사회 보장 체계’, ‘한약체계: 강점과 보안 점’, ‘지역사회 한의약 사업체계’로 나누어 소개했다.
‘한의약’을 주제로한
지역형 돌봄사업 모델 발굴
정 과장은 김포지역의 특성에 맞는 김포형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복지 기획과 재정, 복지-보건 연계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한의사회와의 연계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즉, 주민자치와 보건복지가 잘 연계돼야함을 설명했다.
행정안전부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조은정 사무관은 ‘주제2-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사업과 한의약’과 관련한 발표에서 지역특성에 맞는 공공서비스 연계 모델 발굴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경기 시흥시, 충남 천안시의 공모 사업을 사례로 들어 설명했다.
두 편의 주제발표 이후에는 참석한 토론자간의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김포시청 심상연 복지국장은 김포시가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기본계획에 대해 의견을 발표했고, 김포시 강희숙 보건소장은 2019년도 한의약 건강 증진사업 운영 현황을 소개했다.
이어 김포시한의사회 조용식 회장은 한의 커뮤니티케어 참여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으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김이배 전문위원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지역사회 돌봄사업의 지향점을 소개했다.
하지만 이 같은 포럼을 한의사의 신분으로 지켜본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포럼이었다. ‘한의약’을 주제로한 포럼이었음에도 정작 주제 발표자에서는 한의사가 참여하고 있지 못했다.
현재 한의사협회에서는 ‘장애인 한의사 주치의 제도’ 등 의권 확장을 위한 제도를 법제화하려는데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복지와 한의사’의 연계 필요성
복지행정에 반영
이런 기회에 ‘복지와 한의사’의 연계 필요성을 복지행정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한의사협회는 주제발표에 적극 참여해 한의학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설명해 지역사회 보건복지에 한의사의 역할이 매우 필요하고, 중차대할 수 있음을 강조했어야 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 김포시 ‘제2회 김포복지발전 포럼’에는 대한한의사협회와 김포시한의사회의 적극적인 참여 및 분명한 역할이 있어야 했다.
한의사와 관련된 포럼임에도 지역 한의사가 얼마나 참석했는지도 의문스럽다. 앞으로 지방자치단체마다 복지행정에 한의학(한의사)을 연계하려는 움직임이 훨씬 더 많아질 전망이다. 한의계로선 좋은 기회다.
따라서 한의사협회에는 이러한 기회에 한의사의 의권을 한층 더 넓혀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한 전문적인 정책적 연구는 물론 주도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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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식이 서구식 보다 체중·총 콜레스테롤 낮추고 장내 유익균 높여
///부제 한식의 과체중·비만인 건강개선 효과 과학적으로 입증
///본문 한식이 서구화된 식사보다 체중과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장내 미생물을 높이는 등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돼 주목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서울대학교 연구팀(정효지, 신동미 교수)과 함께 과체중이고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한국인 54명을 대상으로 한식과 미국 권장식, 미국 일반식을 각 4주 동안 섭취시킨 결과, 한식 섭취가 생활 습관병의 주요 위험인자인 총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질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총 콜레스테롤은 한식 섭취 그룹에서 평균 9.5% (20.92mg/DL) 감소했으나 미국 권장식과 일반식을 섭취한 그룹은 수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도 한식 섭취 그룹만이 평균 6.8% (10.21 mg/DL) 감소했으며, 중성지방은 모든 식사 군에서 낮아졌으나 한식 섭취 그룹이 보다 더 유의적(21.8%)으로 낮아졌다.
이는 2012년 미국농업연구소(ARS)와 함께 진행한 연구에서 LDL 콜레스테롤이 높고 과체중인 코카시언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식과 미국 권장식, 미국 일반식을 섭취시켰을 때 한식이 미국 권장식과 일반식보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평균 7.4% (15.78mg/dL),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평균 9.1% (12.66mg/dL) 낮춘 결과와 일치한다.
한식이 한국인과 미국인 모두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줄이고 비만을 개선하는 건강식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셈이다.
장내 미생물 균총을 보면 한식을 먹은 그룹에서 장내 유익균이 증가했으며, 발효음식에 많이 존재하는 유산균 바이셀라(Weissella)와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짧은 사슬 지방산(short chain fatty acid)을 생성하는 코프로코커스(Coprococcus)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혈액 내 아미노산 대사체 분석 결과에서는 한식에서만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가지형 아미노산이 감소(당뇨 가능성이 낮음)했고 미국식에서는 심혈관질환 관련 지표인 지방산화물 케톤체가 증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해외 저명 영양학회지인 Nutrients 11권 10호(2019년, IF=4.171)에 게재했으며 2020년 유럽영양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 IF=4.449)에 게재가 확정돼 학술적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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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박항서 감독과 40년지기 친구…“국제시합에 한의 진료 영역 확대돼야”
///부제 오세광 원장, 베트남 축구팀 전지훈련 통영 유치에 기여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동남아시아대회 우승의 주역 박항서 호와 뜻깊은 인연을 맺어온 세광한의원의 오세광 원장에게 박항서 감독과의 인연과 국가대표 팀에 제공하는 한의 진료의 필요성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박항서 감독이 전지훈련 지역으로 통영을 선택했다.
베트남 국가팀이 한국에 전지훈련을 오는 것도 기쁜데, 그 지역이 내가 살고 있는 통영이라는 사실이 더욱 기쁘다. 통영시에서도 이 행사를 알리기 위해 나름대로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고, 베트남에서도 한국의 통영이라는 지역을 알리기 위해 국영 방송국도 방문해 촬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Q. 박 감독과 인연을 맺는 계기는.
이전에 서울시 강남구의 한 한의원에서 부원장으로 지내면서 국민은행 축구단 주치의를 했었는데, 1978년부터 알고 지냈던 한양대 대표 축구선수 김홍주씨를 통해 처음 박 감독을 알게 됐다. 당시 한의사로서 박 감독이 이끄는 구단의 선수를 여럿 치료해주면서 좀 더 친해졌다. 2002 월드컵 이후 박 감독이 아시안게임대표팀, 경남FC, 전남드래곤즈, 상주상무, 창원시청 등을 이끌면서 지금의 베트남 대표팀과도 인연을 맺게 됐다.
그 이후부터 40년이 흐른 지금까지, 나는 박 감독이 힘들거나 고민이 있을 때마다 박 감독과 시간을 보내며 우정을 쌓아 왔다. 지난해에는 박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준우승을 이끈 후 베트남으로 초청받아 박감독과 함께 직접 축배를 들기도 했다.
Q. 인간 대 인간으로 박 감독을 표현한다면.
순수하면서도 의리가 있는 사람이다. 서로 허물없이 마음을 털어놓고 의지했기에,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정을 쌓아올 수 있었다. 또 박 감독은 이순신 장군이 전투할 때 사용했던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生卽死 死卽生)’ 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축구에 임하는 박 감독의 결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Q. 지난해 겨울에는 한의사들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을 진료하며 한의 진료의 우수성을 알렸다.
그래서 국가가 맞붙는 시합에 한의사들이 투입되는 일이 중요하다.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동하는 최주영 박사는 물리치료사인데, 우리 한의학은 물리치료보다 뛰어난 추나요법, 염좌 질환 치료에 뛰어난 봉침 등의 우수한 치료영역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내가 최 박사에게 염좌에 봉침이 좋다고 하니까 한 번 써 보겠다고 했다. 이 봉침은 베트남 현지에서 베트남 축구 선수들이 다쳤을 때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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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족저근막염 질환, 50대 여성이 가장 많이 진료받아
///부제 ‘18년 건강보험 총 진료환자 25만8000명…총 진료비는 263억원
///부제 건보공단, ‘2014〜2018년간 족저근막염’ 환자 분석 결과 발표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간 ‘족저근막염’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5년간 연평균 9.6% 증가했다.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의 1.3배 많고, 50대(2018년 기준 67,317명, 26.1%)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족저근막은 발의 바닥에 넓게 퍼져있는 단단한 섬유성 결합조직 구조물로, 다섯 개의 발가락에서 시작해 발바닥 뒤꿈치 뼈의 전내측 부위에 부착하여 걸어다닐 때 발을 올려주며, 발의 아치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이 부위에 염층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족저근막염이라 한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족저근막염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17만9000명에서 2018년 25만8000명으로 44% (연평균 9.6%) 증가했다. 이 중 남성은 2014년 7만6000명에서 2018년 10만9000명으로 45.2%(연평균 9.8%)가, 여성은 10만3000명에서 14만8000명으로 43.2%(연평균 9.4%) 증가해 남녀모두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2018년 연령대별 전체 진료현황을 보면, 50대 환자(6만7317명, 26.1%)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40대(5만4904명, 21.3%), 60대(4만859명, 15.8%), 30대(4만54명, 15.5%)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여성의 경우에는 50대가 4만5000명(30.9%)로 가장 많았고, 40대(21%), 60대(17%) 등의 순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40대에서 60대의 진료인원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10만명당 연령대별 진료인원은 2014년 356명에서 2018년 505명으로 연평균 9.1% 증가한 가운데 여성은 2014년 413명에서 2018년 582명으로 연평균 8.9%가, 남성은 2014년 299명에서 2018년 429명으로 연평균 9.4% 증가했다.
이같은 족저근막염의 증가 원인과 관련 박민정 교수(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는 “족저근막염이 보통 40〜60대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이 연령대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증가하면서 서있는 시간이 증가하는 것을 질환 증가의 한 가지 원인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족저근막염 환자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4년 161억원에서 2018년 263억원으로 101억원이 늘어 연평균 13% 증가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외래는 같은 기간 111억원에서 182억원으로 연평균 13.2%, 약국은 44억원에서 70억원(연평균 12.4%), 입원진료비는 2014년 6억원에서 2018년 10억원으로(연평균 13.3%) 증가하는 한편 2018년 기준 진료형태별로 총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외래 69.4%, 약국 26.8%, 입원 3.9%로 나타나 외래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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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진세노사이드 함유 약침 주사 기술 특허
///부제 “홍삼 수요, 한의원으로 가져올 수 있는 원천기술 확보 의미”
///부제 동서비교한의학회
///본문 진세노사이드를 함유하는 약침 주사제를 만들 수 있는 기술 특허가 등록됐다.
동서비교한의학회(회장 김용수)부설 중앙연구소는 최근 ‘인삼 사포닌의 수용화 방법(제10-2049694호)’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인삼 사포닌의 수용화 방법에 관한 것으로, Rg3 등으로 대표되는 난용성 인삼 사포닌을 Tween-80과 같은 계면 활성계 또는 메탄올, 에탄올, DMSO 등의 유기용계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한 물에 안정적으로 용해시킬 수 있는 인삼 사포닌을 수용화 한 방법이다.
인삼사포닌 진세노사이드는 지용성(난용성 물질)이라 물에 녹지 않아 체내흡수율이 아주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장내 미생물에 의해 compoun
dK로 전환돼 약 1% 정도만 흡수되는데 이 특허기술로 수용화 시키면 100% 흡수가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김용수 회장은 “진세노사이드를 함유하는 약침 주사제를 만들지 못한 이유가 지용성 물질이라 DMSO라는 유화제로 녹여야 하는데 유화제 부작용이 심해 적혈구 용혈반응이나 출혈의 문제가 일어났다”며 “해당 특허기술로 진세노사이드를 수용화시키면 안전한 약침을 조제할 수 있고 동서비교한의학회에서는 특허기술을 이용해 진세노사이드 전성분이 함유된 Rg3 진센K약침을 조제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 중국의 투유유는 청호에서 추출한 아르테미시닌(artemisinin)을 이용한 말라리아치료제 개발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는데 그의 연구과정을 살펴보면 현대 한의학의 연구 방향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투유유팀은 말라리아의 변증과 유사한 학질치료에 사용된 약재를 조사하고 선택한 청호에 관한 실험 연구 중, 주후비급방의 ‘끓이지 않고 침출함(青蒿一握。 以水二升漬,絞取汁。 盡服之)’이라는 내용을 참고해 저온추출법을 발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런 의미에서 동서비교한의학회의 인삼사포닌 수용화와 약침 개발 성공은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라며 “건강기능식품인 홍삼 수요를 한의원으로 흡수할 수 있는 독보적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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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사설
///제목 대만의 중의 난임치료사업 건보 적용
///본문 급속한 산업화 시대를 거쳐 디지털 지식정보화 사회로 넘어 가면서 전통문화의 가치가 많이 희미해져 가고 있거나 사라져 갈 위기에 처해있다. 전통문화는 한 국가가 오랜 세월동안 변치않고 지켜온 가치이자, 시대의 영혼이다.
물질적 화려함보다는 정신적 숭고함을 지니고 있기에 전통문화는 보존되고, 한층 더 계승 발전돼야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대만이 보여준 자국의 전통문화 유산인 중의약 육성 정책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대만은 모두 23조로 구성된 ‘중의약 발전법’을 제정했다.
이 법은 △중의약 발전계획 수립 및 실행 △중의약 약용작물의 재배 및 품질관리 규정 보완 △중의약 특색의 지식 및 전통기술의 보급·지도·보전 △국가 중의약 지식창고 설치 및 산업-정부-학계의 연구자원을 통합한 실증의약으로의 발전 도모 △중의약 연구 및 관리 성과 장려 등의 내용을 담아 대만의 특색에 맞는 중의약 보호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 향상에 적극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더해 대만은 이미 4년 전인 지난 2015년부터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 건강보험 중의의 임신 출산 관리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획’을 발표, 임신과 출산을 관리하는데 중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해주는 시범사업을 실시 중이다.
2015년에 중의 난임치료 시범사업이 처음 시행됐을 때는 3129명(진료건수 2만3256건)이 이용했지만 1년 뒤인 2016년에는 환자수가 5630명(진료건수 4만9848건)으로 증가했고, 임신 성공률도 23.27%에 이르렀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만보다 훨씬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전통의약 교육과 제도를 지니고 있음에도 양의약 편중 정책으로 인해 소외받고 있는 현실과는 많이 비교되는 대목이다.
물론 우리에게도 ‘한의약육성법’이 존재한다. 하지만 법조문의 상당수가 한의약을 육성 발전시켜야 한다는 선언적 의미를 담고 있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과 한약제제 산업 육성 등 실질적 발전을 견인하는 부문에 있어서는 부족함이 많다.
한의약 난임지원 사업 또한 국가 차원이 아닌 지방자치단체별로 소규모의 예산이 편성돼 힘겹게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을 뿐 대만처럼 정부가 나서 예산을 편성하고, 건강보험을 적용하는데 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양의약의 동등한 육성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한의약 독립법’의 제정 내지 기존의 ‘한의약육성법’의 법 조문을 개정해 실질적인 한의약 육성 발전을 담보할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국가적 재앙으로까지 떠오르고 있는 초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예산 지원과 난임부부들이 큰 비용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적용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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