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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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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7-23 11:28 조회2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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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 2222호

///날짜 2019년 7월 22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도핑 걱정없는 한의 치료에 외국인 선수들 호평 

///부제 광주 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의과 진료실 북적 

///부제 샘 라사미 수영연맹 부회장 등 한의 치료효과에 ‘엄지 척’

///부제 최혁용 회장, 시도지부장 등 격려 방문…최신 시설에 감탄

///본문 지난 12일 개막한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디컬센터 한의진료실을 찾은 외국인 선수, 대회 관계자 등 방문자들이 연이어 한의 진료의 우수성을 경험한 뒤 잇단 호평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막 후 일주일, 선수촌 병원 진료를 시작한지는 열흘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한의진료실은 환자들로 발디딜틈 없이 바쁘고 활기찬 모습이다.

지난 15일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으로 전 올림픽 분과위원회장이었던 샘 라사미 국제수영연맹 부회장(Fina Second Vice President)이 방문해 침, 추나 치료를 받았다. 샘 라사미는 80세로 IOC위원직을 은퇴하고 현재는 모든 공식 행사에서 FINA 부회장이자 공식 대변인을 맡고 있다. 

치료에 만족한 샘 라사미는 이튿날인 16일 오후에도 부인과 함께 재차 방문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다이빙 코치인 스티브 글래딩이 진료를 받고 굉장히 만족한 이후 샘 라사미 부회장을 비롯해 남아프리카 공화국 선수들은 종목에 상관없이 많은 선수가 내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외국 선수들에게는 낯선 한의진료인 탓에 진료초반에는 팀 닥터나 코치들이 먼저 침, 부항, 추나 등의 한의진료를 받아보고 그 효과에 만족해 선수들에게 권유해 진료실을 함께 찾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케냐 경영선수 Maria Chantal Brunlehner, Issa Abdulla Mohamed 선수가 내원해 침, 추나 치료를 받았다. 치료에 만족한 이들은 21일 경기일 전까지 꾸준히 내원해 치료를 받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0일에는 Rumeysa Sude UNAL 터키 싱크로나이즈 여선수가 우측 상지 거상시 통증이 있어서 침, 추나 치료를 받았다. 치료 직후에 움직임이 훨씬 개선돼 연습 이후 계속 방문하고 있고 시합 전까지 꾸준히 치료 받을 예정이다.

한의과 진료실을 찾은 대부분의 외국 선수들은 “도핑에 대한 부담 때문에 아파도 단순한 처치나 간단한 진통제로 견뎌야 했다”며 “한의진료실의 침, 부항, 추나와 같은 치료 덕분에 도핑에 대한 걱정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시도지부장, 의장단, 감사단 등도 지난 11일, 21일에 걸쳐 메디컬센터 한의진료실을 방문,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이와 관련 최혁용 회장은 “이런 큰 국제대회에 한의사들이 참여하는 것은 한의사들의 진료영역 확대에 커다란 도움이 된다”며 “광주 지역의 특수한 상황들로 회원들의 단합이 힘든 여건에서도 힘써 주시는 여러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한의진료실의 시스템, 인력, 봉사자 등 진료 여건이 아주 잘돼 있어 다른 진료과와 비교가 되지 않아 보인다”며 “평창올림픽 때보다 접근성 측면에서 진료실 위치도 나아졌고 훨씬 넓어지는 등 진료실도 여러모로 업그레이드 됐다”며 감탄했다. 

이에 김광겸 광주시한의사회장은 “멀리서 찾아준 중앙회 임원 및 시도지부장, 의장단, 감사단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스포츠 분야에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회원들의 단합으로 성공적인 수영대회 개최 및 서포트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방대건 수석부회장은 “한의학의 주요 치료법인 침술이나 부항, 추나요법 등의 진료들은 약물을 사용하지 않아 도핑의 우려가 없으면서도 선수들의 부상 회복과 컨디션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다 간단한 내과적인 문제들까지도 해결할 수 있다”며 “이번 기회에 세계인들의 관심이 더욱 한의학에 집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추경예산안 및 마약류 관리 강화 등 민생법안 통과

///부제 건보 안정 운영에 1778억원·장애등급제 폐지에 987억원 지원 등

///부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세연)는 지난 17일 생계급여·긴급복지, 저소득층 마스크 지원 및 공기청정기 보급 등의 내용을 담은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응급의료기관에 보안장비와 청원경찰을 의무적으로 두도록 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를 위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자금을 대출받은 지역가입자에 대한 보험료부과점수 산정을 줄여주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77건의 민생법률안을 의결했다.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결과 보건복지부 소관에 대해서는 200억 6800만원을 감액하고, 8508억 8300만원을 증액해, 총 8308억 1500만원을 순증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에 대해서는 감액 없이 총 9억 8100만원을 증액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의료급여 경상보조 사업의 연례적인 진료비 미지급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4888억원, 건강보험 재정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1778억원, 장애등급제 폐지에 따라 급여량이 감소하는 기존 수급자의 급여량 보전을 위해 987억원을 증액했다. 

또 추가경정예산안의 지연 의결을 고려해 1인당 마스크 보급 매수를 30매에서 18매로 축소하기로 하고 129억 2500만원을 감액했다. 자활센터 등에 대한 공기정화장치 지원 방식을 구매방식에서 임대방식으로 전환하고 남은 5개월분의 임차료를 제외한 총 16억 9000만원을 감액했다.

의결된 법률안을 살펴보면, 먼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응급의료기관이 비상벨과 같은 보안장비를 설치하고 보안인력을 반드시 두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응급의료기관의 재량적인 결정 사항이었던 보안장비 설치와 보안인력 배치가 의무화되면서 보안장비 설치 및 보안인력 배치에 소요되는 경비는 정부가 의료기관에 대한 수가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응급실 내 의료인 폭행 상황에 대한 응급의료기관의 대응 능력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인 및 응급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다 강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근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마약류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 등을 심의하기 위한 위원회를 설치하고 마약류를 투약, 흡연 또는 섭취해 유죄판결을 선고받은 마약류사범에 대해서는 법원이 재범예방에 필요한 교육의 수강명령 또는 재활교육 프로그램의 이수명령을 병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실제 거주를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 또는 임차하기 위해 자금을 대출받은 지역가입자가 일정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해당 대출금액을 보험료부과점수 산정기준에서 제외하는 내용이다. 개정안은 지역가입자의 생활수준을 보다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주택 대출 목적의 부채를 제외한 순 자산을 기준으로 건강보험료를 산정함으로써 지역가입자의 부담으로 작용해왔던 재산에 부과되는 보험료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끝


///시작

///면 3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신기술 활용될 때 한의사의 참여도 검토돼야” 

///부제 김세연 보건복지위원장 

///부제 “한의대의 의대 교육 가미, 학문적 발전 이끌 것”

///부제 “장애인 주치의, 독점적 방식보다 다양한 접근 필요”

///부제 “직역 이기주의 도움 안 돼…당사자들 얼굴 맞대야” 

///본문 “우리나라의 의료 체계가 지나치게 엄격하게 분리돼 있다는 지적은 예전부터 있었고 의료계 내에서 합의가 안 이뤄져 한의사들의 애로사항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무엇보다 진단이나 예방 단계에서 좀 더 새로운 기술들이 활용될 때는 가급적 한의사들도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검토가 필요하다.”

20대 국회를 1년여 남긴 시점에 마지막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은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금정구·3선·사진)은 지난 16일 국회 본관 보건복지위원장실에서 열린 한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평소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이 많던 김 의원은 “진단-처방-치료-재활의 전 단계인 사전 예방 기술이 많이 나오고 있어 헬스케어가 성장엔진의 한 축이 될 수 있다”고 의견을 피력해 온 만큼 신기술이 등장할 때 좀 더 폭넓게 활용성을 극대화한다는 측면에서 한의사의 참여도 검토돼야 한다는 것이다.

즉 새로운 기술이나 학문이 등장할 때 진보적인 방향이라면 타 분야라 할지라도 수용적으로 검토가 필요하다는 얘기로 해석됐다. 이 같은 견해는 최근 불고 있는 한의대의 교육 개혁 바람에도 적용됐다. 김 위원장은 “한의학도 의학의 한 범주라고 볼 때 현대의학적 요소를 풍부하게 가미할수록 더 높은 차원의 학문적 발전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한의대의 의학교육 강화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내비쳤다.

그는 “서양의학의 과학적 접근이 많은 문제를 해결해 왔지만 이것만으로 해결이 안 되는 분야에서 한의학적 요소를 활용함으로서 실마리를 풀 수도 있다”며 “폭넓은 교류 융합 촉진 차원에서 이 같은 방향의 발전은 바람직한 경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학문 교류를 통한 발전이 선행되면 임상에도 잇따라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갈등사안의 문제 해결이 더 용이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1문 1답이다.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의 각오는? 

일단 20대 국회 마무리 시점에 지난 4년간 보건복지위에서 다룬 현안들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특히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혐오나 조롱의 대상이 된지 오래다. 당리, 당략을 버리고 한국이라는 공동체가 지금 살아있는 세대만의 독점적인 전유물이 아니라 미래 세대까지 연대로 이어지는 존재라는 관점에서 최대한 국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의정활동에 임하려고 한다. 


◇보건복지위원회 운영 방향은? 

상임위 전체회의 때 의원들의 발언이나 질의는 시간제한 없이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둘러 위원회를 마쳐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 때문에 질의 시간을 제약 당하는 부분이 있는데 서면이 아니라 최대한 현장에서의 대면, 구두 질의를 통해 사안을 검토 하겠다.  


◇보건의료분야에서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이슈는?

보건의료 쪽은 다른 분야보다 직역 간 의견 차이가 꽤 크게 큰 부분들이 많다. 일방적인 관점을 강행하는 것보다 더디더라도 의견의 접점들을 잘 찾도록 노력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직역 간 갈등 사안 해결을 위한 기준이 있다면?

직역 간 이기주의로 얘기가 흘러가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 협상론의 제일 기본은 대립보다 얼굴을 맞대고 접점이나 공통점을 찾아 한발이라도 더 합의되는 쪽으로 진전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갈등이 해소된다고 보기 때문에 과정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쟁점이 많지만 모든 쟁점에 대해 다 동일하게 의견 차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중 합의가 수월한 사안부터 마음을 열고 동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볼 생각이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에 한의사의 참여에 대한 견해는? 

사회 이슈들을 해결할 때 다양한 접근들이 있지만 문제 해결에 있어서 독점적인 한 가지 방식보다 다양한 접근이 국민 전체에 보다 도움이 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커뮤니티케어도 마찬가지다. 장애인 주치의의 경우도 다양한 보건의료 직군들은 물론, 한의주치의의 활동 등 기존보다 좀 더 폭넓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 다만 보건의료계 내에 의견이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열린 대화 속에서 빠른 접점 모색이 필요하다. 


◇첩약 급여화에 대한 생각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약 분야는 전통적으로 전문화된 별도 영역을 제도적으로 마련해 두고 있다. 첩약 급여화 문제 역시 공론의 장으로 들어올 때가 됐다. 이 부분은 직역 간 견해차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해법이 잘 도출되도록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남기고 싶은 말은? 

한의신문 독자들이 한의약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실 텐데 전통 학문 분야이면서 서양의학의 관점만으로는 풀 수 없는 통찰과 잠재력을 갖고 있는 분야라고 본다. 이런 잠재력이 잘 발휘되는 방향으로 제도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2020 ICOM 성공적 개최 위해 동분서주     

///부제 한의협, 증례발표 멘토링 모임 개최…JSOM 참관 리뷰 진행

///부제 로컬에서도 양질의 학술활동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약속

///부제 임상증례 멘토링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도 추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이하 한의협) 송미덕 부회장이 주관하는 ‘한의사 역량강화 증례발표 멘토링 모임’이 지난 13일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센터에서 진행, 임상증례 멘토링 모임의 JSOM 참관 결과를 리뷰하고 2020년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의 증례발표 세션에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모임은 지난달 게이오프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2019년 제70회 일본동양의학회(JSOM) 학술대회 참가자들이 모여 일본에서의 증례보고 방식과 일련의 발표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한국 한의사 실정에 맞는 증례보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JSOM에서 봤던 포스터들에 대해 각자의 관점을 포함, 3~4가지 내용을 설명하고 한국과 같은점, 다른점, 진료 과정에 사용한 각종 진단도구의 사용 등에 초점을 맞춰 발표를 했다.

특히 한국에서도 유용한 정보인 △한약의 장기간 사용 △제제약 사용 △여러 처방을 동시 사용하는 시각 등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또 2019 JSOM 학술대회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한의사 역량강화 증례발표 멘토링 모임’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의사들도 참석해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조남훈 한의협 학술이사는 “각자의 본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례발표에 관심을 갖고 모임에 참석해주셔서 기쁘다. 특히 새로 참석하시는 분들이 늘어난다는 점이 매우 좋은 징조”라며 “지금과 같이 주위 사람들과 임상 케이스들을 공유하며 발표를 준비한다면 다가올 2020 ICOM에서 발표할 임상의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현호 전 한의협 학술이사는 “일본에 다녀오면서 우리나라와 비교해 인상적이었던 점이 몇 가지 있었다. 다만 일본 의사들이 중요시하는 포인트 뷰가 우리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개인적으로 증례보고 수준은 우리나라가 더 뛰어났지만 많은 사람들이 연구결과를 문서화시키는 것에 압박감을 갖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김 전 이사는 또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점은 사고의 전환 즉, 증례보고를 해볼만하다고 인식하는 것이다”라며 “로컬에서 임상하시는 분들 또한 리소스를 투입해 양질의 학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문화를 만들어 2020 ICOM에서 자신의 케이스를 발표할 수 있도록 해보자”고 덧붙였다.

또한 김 전 이사는 “일본의 경우 실패한 증례도 올라와 있으며, 이런 증례 역시 생생한 질적연구로 생각하고 실패에 관대하다”며 “우리 한의사들은 환자가 잘못되면 자책감에 시달리곤 한다. 합리적 판단을 기반으로 왜 실패했는지 원인을 찾으려 노력하고, 이와 유사한 환자들이 이후에는 치유될 수 있도록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김 전 이사는 ICOM을 준비하기 앞서 △발표 예절(시간 엄수 및 질의응답 태도) △포스터의 시각화 △COI(conflict of inference, 이하 이해충돌)의 중요성 등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미덕 부회장은 “내년 3월까지는 각자 자신의 케이스를 만들어 2020년 ICOM에서 증례발표를 하는 것이 일차적 목표”라며 “발표하고 싶은 케이스를 말씀해주시면 유관 전문가들을 매칭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송 부회장은 “개인적인 성과 및 수준을 높이는 것에 너무 서두르지 말고, 스스로 연구했던 내용과 과정을 오픈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작은 발견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다. 증례보고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공유의 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참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양의계, 수술실 CCTV 막기 위해 국회의원 압박 ‘충격’   

///부제 MBC-TV ‘PD 수첩’서 양의계의 법안 철회 종용 증언 보도

///부제 한의협, 성명서 발표…“국민 앞에서 진실을 밝혀야” 강력 촉구 

///본문 MBC-TV ‘PD 수첩’은 지난 9일 ‘유령의사, 수술실의 내부자들’이라는 주제로 의료기기업자의 대리수술과 면허정지 중인 양의사의 불법 수술로 환자가 사망한 사건을 재조명하고, 수술실 CCTV 설치법안의 도화선이 된 ‘권대희씨 사망사건’의 동영상 공개와 함께 안규백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술실 CCTV 설치·운영 내용을 담고 있는 의료법 개정안이 철회되는 과정을 겪으면서 결국 재발의된 배경 등이 보도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수술실 CCTV 설치·운영의 법제화를 막기 위한 양의계의 조직적이고 강압적인 행태가 실제로 있었음을 뒷받침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으며, 해당 의료법 개정안을 공동발의했던 여당의 중진의원실로 의사협회가 전화를 걸어 법안 발의 철회를 종용했다는 증언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는 지난 12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PD 수첩’에서 방송된 양의계의 국회의원 회유·압력 보도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전체 보건의료인들의 명예를 위해서 양의계가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의협은 “자신들의 이익에 배치되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에게도 회유와 압력을 넣어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고자 했던 양의계의 ‘무법적인 태도’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특히 의사협회에서 전화를 걸어 법안 발의 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국회의원이 경제와 교육 분야 부총리까지 역임한 집권여당의 4선 중진의원임을 감안할 때, 과연 양의계의 무소불위한 권한과 힘이 어느 정도일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한의협은 이어 “상황이 이러함에도 의협에서는 방송 내용에 대한 해명을 내놓기는커녕 오히려 보도된 지 10일도 넘은 기사를 언급하며 대한한의사협회에 의혹을 제기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인 것에 더욱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며 “의협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사안은 심평원의 어이없는 행태에 항의하기 위해 한의협에서 관련 유관 기관들에게 최고 수준의 대응을 하겠다고 회원들에게 내부적으로 오래 전부터 공지돼 왔던 일을 집행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한의협은 “만일 국회의원에게 회유와 압력을 가한 방송 내용이 사실이라면, 양의계는 국민의 건강 증진과 생명 보호라는 의료인의 사명을 스스로 저버린 것이며, 이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의협은 “지금까지 한의협에서는 수술실 CCTV 설치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문제로,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되며, 또 시간을 끌 명분도 없음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며 “만일 PD수첩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면 양의계는 지금이라도 수술실 CCTV 설치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데 적극 협력함으로써 이를 입증해야 할 것이며, 그것이야말로 국민과 여론으로부터 진정한 지지와 박수를 받는 길임을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경상남도한의사회, NC다이노스와 ‘한의사의 날’

///부제 추나급여화 영상 상영 등 한의약 홍보 극대화

///부제 이병직  회장,  “스포츠마케팅 통해 한의약 더욱 알릴 것”

///본문 경상남도한의사회(이하 경남지부)는 지난 13일 창원NC파크에서 ‘제6회 NC다이노스와 한의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지부 최대 스포츠 마케팅 행사인 ‘NC다이노스 한의사의 날’은 지난 2014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KT 위즈와의 홈경기가 열린 이날 경남지부는 야구장 입구에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사! 세계로 뻗어가는 한의학!’, ‘건강보험 적용되는 추나요법, 가까운 한의원을 찾으세요!’, ‘창원시한의사회는 NC다이노스를 응원합니다’ 등의 현수막을 게시, 최근 달라진 한의약 제도와 관련된 콘텐츠들을 활용해 야구장을 찾은 관객들과 소통했다. 

경기 중 휴식시간에는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한의약 퀴즈 이벤트로 경옥고를 관람객에게 배포했다. 

이날 야구장 통로 벽면에도 한의학을 홍보하는 포스터를 빼곡히 붙여 놓아 매 이닝 중간 중간마다 이동하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1게이트 앞 홍보부스에서는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여름철 더위와 갈증에 좋은 한약인 생맥산과 부채 등을 나눠줬다. 

홈런을 친 NC선수들에게는 공진단을 처방해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직 경남지부장은 한의사의 날을 기념해 NC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시구를 맡아 마운드에 올랐다. 

이병직 회장은 “오늘 행사는 한의학의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한의사가 국민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신생팀 때부터 함께해 온 ‘NC다이노스와의 한의사의 날’을 통해 경남 지역 내 야구팬들과 소통하고 한의약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방대건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수석부회장은 “한의사의 날 행사로 진행되는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선보여 무더운 여름 야구장을 찾은 야구팬들에게 훌륭한 팬서비스를 보여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경기장을 찾았다”며 “오늘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과 관중들이 한의약으로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외에도 한의계에서는 김용수 한의협 총무이사, 서호석 서울특별시한의사회 감사, 김여환 경남지부 대의원총회 의장, 김형진 경남한의사신협 이사장, 강동윤 전라남도한의사회장, 최중기 창원시한의사회장, 김정철 김해시한의사회장, 윤재은 진주시한의사회장과 함께 경남 마산에 지역구를 둔 자유한국당 소속 이주영 의원(마산 합포구), 윤한홍 의원(마산 회원구), 이소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창원지원장, 인구보건복지협회 관계자를 비롯 경남지부 회원 및 가족 등 7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창원당당한방병원·NC다이노스, 사회공헌 업무협약  

///부제 NC 선수 홈런 기록시 경옥고 1세트씩 적립해 소외계층에 지원 

///본문 창원당당한방병원과 NC 다이노스는 지난 6일과 사회공헌활동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NC 선수가 창원NC파크에서 홈런을 기록할 때마다 경옥고 1세트를 후원받으며, 사회공헌으로 1세트가 함께 적립된다. 선수들이 적립한 경옥고는 시즌 종료 후 경남지역 소외계층에 지원하게 된다.

이와 관련 창원당당한방병원 김병진 병원장은 “NC 다이노스 선수들의 원기 회복과 함께 경남지역 소외계층에게 힘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NC와 경남지역에 지속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NC 다이노스 황순현 대표는 “우리 선수들과 지역주민의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기회를 준 창원당당한병원께 감사하다”며 “선수들이 건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즐거움을 드리는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구단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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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혈액, 초음파 검사 등 한의의료기기 활용에 초점

///부제 혈액 및 소변검사 장점, 초음파진단의 원리 및 특징 등 상세히 소개

///부제 충북한의사회 보수교육

///본문 충북한의사회(회장 이주봉)는 지난 13일 더빈컨벤션에서 2019년도 제1차 보수교육을 개최, 회원들간 활발한 임상지식 정보 교류에 나섰다. 

이날 보수교육을 주관한 충북한의사회 이주봉 회장은 “오늘의 보수교육에서는 혈액 및 소변검사, 의료법, 초음파 활용 등 한의계의 주요 현안과 연계될 수 있는 중요한 임상 정보가 전파되는 만큼 참석한 회원 여러분 모두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충북한의사회 32대 집행부는 회원 여러분들을 더욱 가까이서 모시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보수교육에서는 △일차진료를 위한 혈액 및 소변검사의 해석(부산대 한의전 한창우 교수) △의료법과 윤리 (상지대 한의대 박해모 교수) △한의 임상에서 초음파의 활용(금강한의원 오명진 원장·충북지부 수석부회장) 등을 주제로 한 강의가 알차게 진행됐다.

한창우 교수는 ‘일차진료를 위한 혈액 및 소변검사의 해석’을 주제로 한 교육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가능한 검사 항목으로 △간(肝)기능 △신(腎)기능 △당뇨(糖尿) △갑상선기능 △지질(脂質) △전체혈구(CBC) △지혈 △종양표지자 검사 등을 살펴볼 수 있으며, 소변검사를 통해서는 △요비중(Specific Gravity) △산도(ph) △요단백(Protein) △요당(Glucose) △케톤(ketone) △우로빌리노겐(Urobilinogen) △빌리루빈(Bilirubin) △백혈구 에스테라제(Leukocyte Esterase) △아질산염(Nitrite) △잠혈검사(Occult Blood) 등이 가능한 점을 강조하며, 시중에서 구입 및 활용 가능한 검사 장비와 추천도서 등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의료법과 윤리(한의원 관계 법률 최근 동향)’를 주제로 강의한 박해모 교수는 법규와 윤리에 대해 강의를 하는 이유를 비롯해 사전광고 심의 및 기록의 열람·설명의무 등 최근의 의료법 변화와 의료인(한의사)의 의무, 권리사항과 벌칙 및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의료법 이외의 법률인 법정의무 교육, 개인정보보호법, 생명윤리법, 환자안전법 등 한의의료기관을 운영하면서 지켜야할 법률적 의무 사항과 의료인의 기본적인 의료윤리의 중요성을 상세히 소개했다.

‘한의 임상에서 초음파의 활용’을 주제로 강의한 오명진 원장은 초음파 진단의 원리에 대한 개괄적 설명을 한데 이어 한의의료기관에서 환자 진료에 활용 가능한 근골격계 초음파, 복부 초음파 등의 특징을 소개하며, 한의사들의 적극적인 사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초음파를 활용하게 되면 △Bone(骨) △Muscle(筋肉) △Tendon(腱) △Ligament(靭帶) △Cartilage(軟骨) △Nerve(神經) △Vessel(血管) 등의 근골격계 구조물의 이상 여부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여 진료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동영상을 첨부해 자세히 설명해 회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날 보수교육에 참석해 인사말을 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은 “앞으로 한의사 여러분이 양의사와 함께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양대 축으로서 굳건하게 자리를 잡고, 국민의 선택과 위상이 한층 더 높아져 어느 나라의 의료 보다도 한국의 의료가 한의와 양의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보수교육에는 중앙회 최문석 부회장, 임장신 부회장, 강영건 국제/기획이사, 이재철 정보통신이사 등이 참석해 한의계 현안을 회원들에게 설명한 것을 비롯해 보수교육 행사장 입구에서는 첩약보험 급여화와 관련한 전회원 투표 요구서 참여와 철회를 주장하는 회원들의 상반된 견해가 표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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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약 보장성 강화와 한의사 역할 영역 확대 중점”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최문석 부회장

///부제 첩약급여화 최종안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중 도출 예상

///본문 첩약급여화 최종안이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중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 최문석 부회장은 지난 13일 개최된 충북한의사회 보수교육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면서 첩약급여화 최종안의 도출 시기를 7, 8월로 예상하고 있음을 밝혔다. 

최문석 부회장은 “현재 협회는 한의약 보장성 강화와 한의사의 역할 영역 확대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그중의 하나는 추나요법 급여화였다. 다행히 지난 4월 급여 적용 이후 초창기 시행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점은 있었으나 5월을 넘어서면서 추나요법 시술, 급여비, 환자들의 만족도 등 여러 부분에 걸쳐 상당히 높은 수준에 이르면서 안정적 상황에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또 “앞으로는 회원들이 우려하고 있는 추나요법 시술에 따른 심사과정서 불편한 부분을 점진적으로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또 “첩약급여화와 관련해서는 협의체에 한약사와 한약조제약사의 참여 부분에 대해 회원 여러분들께서 문제 제기를 하고 있으나 법적으로 한약 취급이 가능한 단체를 완전히 배제하고 협의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협의체는 말 그대로 협의를 하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특히 “현재 진행상황을 보면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늦어도 다음 달까지는 첩약급여화 안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에서는 이미 밝혀왔듯이 최소 수가 15만원 이상, 원내탕전 위주, 첩약의약분업 반대라는 기존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최종안이 도출되면 회원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 부회장은 “한의사의 역할 영역 확대를 위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그것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는 한의원내 혈액검사 시행은 여러 방해 요인으로 전국 지역에 걸쳐 이뤄지지 못한 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혈액검사 수탁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또 “이 같은 사업을 펼치는 것은 헌재에서 한의사가 청력과 안과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판결하면서 내건 세 가지 조건에는 사회적 통념의 확산, 안전성 담보, 교육 및 수련과 평가 등 숙련도의 판단기준을 내걸었는데 혈액검사는 이 같은 부분을 충족시켜 보편적 사용으로 이어져 향후 급여등재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회장은 이와 함께 “의료일원화의 경우는 기본 의학과정의 통합 교육을 시행하고, 이후 일차의료 영역에서 통합의사 배출 및 통합진료를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기존 한의사의 경우는 보수교육 등을 통해 일정 정도의 교육을 거쳐 통합진료에 나설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면서 “정부도 이 같은 방향으로 의료일원화 정책을 견인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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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가미소요산의 유방암 억제 효능 입증

///부제 유정은 교수팀, SCI(E)급 국제학술지 Biomolecules에 게재

///부제 유방암 세포 증식 억제…갱년기 증상 개선에 효과 

///본문 대전대 둔산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 여성의학·비만센터 유정은 교수(사진) 연구팀은 가천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갱년기 증상 개선에 효과적인 가미소요산의 유방암 세포 억제 효능을 밝힌 연구 결과에 대한 논문을 SCI(E)급 저널인 국제학술지 ‘Biomolecules(IF 4.6)’에 게재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 중에서 갑상선암 다음으로 흔한 암이며 그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유방암 중 70%는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발현된 유방암으로 에스트로겐이 암세포의 성장과 발달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방해하는 타목시펜 같은 내분비 치료를 시행한다. 그러나 이러한 내분비 치료로 인해 안면홍조, 질 건조감, 불면, 골소실 증가 등 갱년기 유사 증상들이 동반되면서 유방암 환자들의 삶의 질 저하와 우울감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가미소요산(加味逍遙散)은 당귀, 백작약, 치자 등으로 구성돼 한의 임상에서 갱년기 증상을 겪는 환자들에게 많이 처방되고 있으며 유방암 환자들에게 치료제 부작용으로 인한 갱년기 유사증상에도 활용되고 있다. 

기존 연구에서 가미소요산이 골다공증 예방 및 개선, 항스트레스 및 해열작용과 같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가미소요산의 성분을 분석하고 그 성분들이 유방암에 미치는 효능에 대해 실험한 연구는 아직까지 없었다. 

유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미소요산의 구성 성분 중 Gallic acid, Decursin, Decursinol angelate는 유방암세포 증식을 억제했으며 western blotting analysis에서 세포사멸을 유발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 타목시펜이나 아로마타제 억제제 같은 여성호르몬 억제하는 치료를 받는 유방암 환자에게 안면홍조, 불면과 같은 갱년기 유사증상이 나타날 때 처방한 가미소요산이 유방암에도 안전한 치료제라는 점을 시사한다. 

또 갱년기장애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호르몬대체요법은 장기간 사용시 유방암 발병률을 높이는 위험이 있는데 한약처방인 가미소요산은 갱년기 증상을 치료하면서도 유방암 위험에 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갱년기장애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편 가미소요산은 냉증, 월경불순, 월경곤란증, 갱년기장애 등의 적응증에 대해 국민건강보험으로 보장이 되는 처방으로 임상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Biomolecules’에 ‘Analysis and identification of active compounds from Gami-soyosan toxic to MCF-7 human breast adenocarcinoma cell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신진연구자지원사업’에 의해 수행됐다. 

유정은 교수는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 유방암 환자나 유방암 발생위험을 걱정해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이 한약치료를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의 기초적인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갱년기장애에 대한 한약제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의 근거를 확보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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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경북한의사회, 23일까지 캄보디아서 의료봉사

///부제 약 1억 1천만원 상당의 의료장비 및 의약품·생필품 지원  

///본문 경상북도는 지난 18일 경상북도의사회 대강당에서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라는 슬로건 아래 출정식을 갖고 오는 23일까지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보건의료단체 해외봉사에는 한의사회, 의사회, 치과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회원 등 의료인력 51명과 통역·행정지원 인력 23명 등 총 74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봉사단은 캄보디아 프레아비헤아르 주 마을에서 한의과, 내과와 치과 등 13개 과목을 진료해 현지인들에게 질 높은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현지 캄보디아 의사 2명을 초청해 3개월간 연수교육도 진행한다. 또한, 봉사단은 자동심장충격기 등 1억1천만원 상당의 의료장비와 140종의 의약품, 생필품 등을 프레아비르 주립의료원에 전달하고, 프롬펜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체험 문화교류 행사도 갖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상북도 보건의료단체는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통해 인류애 정신과 경상북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건의료단체의 봉사활동을 위해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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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어르신들 건강, 이제 한의약이 책임지겠습니다!”

///부제 연수구한의사회·연수구청, 경로당 한방주치의 사업 업무 협약 

///본문 인천시 연수구한의사회(회장 임강민)와 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지난 11일 연수구청 소회의실에서 경로당 한방주치의 사업의 원활한 수행과 더불어 이번 사업에 대한 제반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달 11일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연수구 관내 경로당 28개소에 한의사가 직접 방문해 한의 진료, 건강 상담 및 교육 등을 실시하게 된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연수구한의사회에서는 경로당에 소속 한의사 회원을 주치의로 배정하고, 상호간 협의한 시간에 경로당을 방문해 교육 및 상담, 진료 등을 진행하게 되며, 각 경로당에서는 한방주치의 관련 담당자를 두어 한의사의 경로당 내 주치의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된다.

또한 한방주치의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연수구한의사회와 연수구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필요한 사항들을 지속적으로 논의·개발해 나가는 한편 연수구한의사회에서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 등을 진행,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을 소개·알선·유인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되는 등의 주의사항을 전달하는 등 보다 양질의 한방주치의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고남석 구청장은 “경로당 어르신들의 선호도가 높은 경로당 한방 주치의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이뤄지는 건강강좌 및 진료상담을 통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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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교통사고 후유증, 최소 3주 이상 가까운 한의원에서~” 

///부제 동영상·포스터 이외 스티커도 제작… 다양한 활용방안 모색

///부제 부산광역시한의사회, ‘제11회 한의학 홍보 공모전’ 개최  

///본문 대학생들의 한의학 홍보를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공모전이 개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학철)는 지난 14일 해운대 자생한방병원 대회의실에서 부산 지역 광고연합 연구회 ‘팜’에서 8개팀 4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11회 한의학 홍보 공모전’을 개최했다. 

올해 공모전은 ‘교통사고 후유증은 동네 한의원에서 최소 3주 이상 치료받으세요’라는 주제 아래 8개팀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으며, 심사 결과 4조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해 150만원의 상금을 수상하는 한편 우수상은 7조(상금 70만원), 장려상은 1조(상금 30만원)가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도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한의학 홍보 공모전을 시작한 이래 지속적으로 함께 공모전에 진행하고 있는 ‘팜’에게 동아리 발전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에는 예년과는 달리 동영상과 포스터 이외에도 스티커 제작도 함께 진행, 일선 한의의료기관들에서 홍보 공모전을 통해 나온 성과물들이 실제 활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을 위한 노력도 병행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작품을 보면 동영상의 경우 20대 청년층과 40대 장년층이 출연해 한의학 정보 상식 퀴즈를 푸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통해 △교통사고 후유증 △추나요법 △한의 자동차보험 등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포스터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 최소 3주 이상 가까운 한의원에서’라는 큰 주제 아래 ‘안심할 수 없는 교통사고 후유증은 최소 3주간의 관찰이 필요합니다. 건강보험 적용된 추나요법으로 부담없이 치료받으세요’라는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이밖에 ‘교통사고 후유증 추나로 풀어보세요’라는 문구를 강조한 스티커를 통해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은 최소 3주간의 관찰이 필요하며, 건강보험이 적용된 추나요법으로 부담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소개한다. 

이와 관련 김영호 부산시한의사회 홍보이사는 “올해는 ‘교통사고 후유증은 동네 한의원에서’와 ‘치료는 최소 3주 이상’이라는 2가지 주제를 메인으로 하고,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에 적용되었음을 서브주제로 삼아 공모전을 진행했다”며 “참여한 학생들과 지속적인 온·오프라인을 통한 대화와 함께 최종심사 전날까지도 마지막 점검을 통해 주제와 빗나가는 팀이 최소화되도록 특히 신경을 쓴 한해였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이어 “향후에는 공모전 진행과정을 담은 메이킹필름을 중앙회 홍보실을 통해 전국으로 배포하고, 수상작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국의 모든 회원들이 쉽게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한의학 홍보 공모전이 부산시한의사회만의 행사가 아닌 전국 모든 한의사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는 대한한의사협회 김계진 홍보이사·안병수 의무/홍보이사·문호빈 재무이사, 김휘열 서울시한의사회 홍보이사, 채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의 외빈과 함께 부산시한의사회 이학철 회장·좌승호 수석부회장·금종철 부회장·강민정 약무이사·이근진 보험이사·김영호 홍보이사·황호성 정보통신이사·김청림 국제친선이사·박은영 여한의사회 회장이 참석해 성공적인 공모전이 진행될 수 있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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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양혜 기자

///제목 문케어 이후 대형병원 쏠림 “대부분 중증환자”    

///부제 정춘숙 의원 “경증은 오히려 감소…외래도 마찬가지”

///본문 문재인케어 시행 이후 대형병원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대부분이 중증환자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지난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대형병원이라고 할 수 있는 상급종합병원의 입원환자수(실환자)는 2015년 202만명에서 2018년 204만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이를 중증도별로 구분하면 중증환자의 비율은 2015년 33.3%에서 2018년 44.9%로 증가한 반면, 경증환자는 2015년 10.3%에서 2018년 8.9%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급종합병원 입원환자의 건강보험 총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도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 진료비는 2015년 6조4026억원에서 2018년 8조8420억원으로 증가한 가운데 중증환자의 총 진료비 비율은 2015년 51%에서 2018년 58.8%로 증가한 반면 경증환자의 총진료비 비율은 2015년 4.5%에서 2018년 4.1%로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정춘숙 의원은 “결국 예전에 대형병원의 진료비가 비싸서 못 갔던 중증환자들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으로 대형병원을 이용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현상은 외래환자 분석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는 외래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중증은 증가하고, 경증은 감소한 것. 

상급종합병원의 외래환자 수는 2015년 3881만명에서 2018년 4219만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경증 외래환자 비율은 2015년 91.1%에서 2018년 93.8%로 증가한 반면, 경증환자는 2015년 8.9%에서 2018년 6.2%로 감소했다.

또 상급종합병원 외래환자의 건강보험 총 진료비도 2015년 3조6574억원에서 2018년 5조164억원으로 증가한 가운데, 중증환자의 총 진료비 비율은 2015년 95.4%에서 2018년 96.8%로 증가한 반면, 경증환자의 총진료비 비율은 2015년 4.6%에서 2018년 3.2%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춘숙 의원은 “문재인케어 역시 보장성 강화정책이기 때문에 환자쏠림 현상에서 제외됐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보장성 강화 정책 발표 이후로 어떤 환자가 대형병원을 이용하게 됐는지를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중증환자들이 대형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문제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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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복지부, 건강보험 예상적자 3조6000억 축소” 

///부제 유재중 의원 “허무맹랑한 지출관리보다 실질적인 대책 마련해야” 

///본문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지난 4월 내놓은 ‘건강보험 종합계획’에서 발표된 예상되는 적자 규모는 상당 부분 축소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2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유재중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은 “정부가 건보 재정 지출 절감 목표를 높게 잡아서 2023년까지 예상되는 건보 적자를 3조6437억원 줄여서 발표했다“며 ”건보종합계획 재무전망에서 지출절감 비율을 1%에서 3%로 확대한 것은 재정적자를 숨기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한마디로 건강보험의 심각한 재정 적자를 숨기기 위해 실현 가능성도 없는 과도한 절감액을 설정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복지부는 제1차 건강보험종합계획에서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돈을 올해와 내년엔 1%, 2021~2022년엔 2%, 2023년엔 3% 줄여서 2023년까지 건보 적자가 9조5148억원 수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3년까지 의료기관에 지급되는 돈을 매년 현실적인 수준인 1%만 더 절감할 수 있다고 보면 2023년까지의 건보 적자가 정부 예상보다 3조6437억원 더 많은 13조1585억원일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유 의원은 “5년간 7조원을 절감하겠다는 것인데 가능하겠느냐”며 “복지부는 지난해 목표로 설정한 1% 절감도 못했는데 5년간 3%로 어떻게 절감하겠는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유 의원은 “재정 여건이 감당할 수 있는 최소 범위에서 보장성을 확대해야 한다”며 “허무맹랑한 건강보험 지출관리 계획보다 보험료와 수가인상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5년간 건강보험 3% 재정지출 관리는 복지부의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지출 관리를 위해 요양병원을 철저히 관리하는 등 재정 효율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급증하는 마약류 관리 “보건소 중심으로” 

///부제 남인순 의원 “빅데이터 활용해 마약류 오남용 철저히 방지해야”

///본문 마약류 의약품의 불법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보건소 차원에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를 인용, 마약류통합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2018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5월 보고분 포함) 전국 의료기관으로부터 조제보고, 투약보고된 마약류 중 사용량(낱개수량으로 산출)이 많은 마약류 성분은 ‘알프라졸람’이었다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 졸피뎀타르타르산염, 로라제팜, 디아제팜, 클로나제팜, 펜디메트라진타르타르산염, 에티졸람, 펜터민염산염, 옥시코돈염산염, 코데인인산염수화물 등의 순으로 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정신성 약품인 졸피뎀의 경우 처방기관 2만 9328개소에서 915만 2444건, 1억 7883만 6561개(정)을 처방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로포플의 경우 처방기관 6896개소에서 771만 2817건, 959만 8897개(정)을 처방했고, 식욕억제제의 경우 처방기관 2만 3708개소에서 496만 7967건, 1억 9711만 6554개(정)을 처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에 따르면, 식약처는 올해 4월 마약류통합정보관리시스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과다투약, 사망자-허위 환자명의 투약, 의사 본인처방 등이 의심되는 52개 의료기관을 검찰-경찰과 합동 감시해 27개소를 수사의뢰 및 행정처분 조치했다.

남 의원은 “식약처가 두 차례 시범사업을 거쳐 지난해 5월 마약류통합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했는데 시스템을 통해 수집되는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를 제도 본래의 목적인 마약류 오남용 방지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마약류 빅데이터를 검경 합동감시 뿐만 아니라 전국 보건소 및 일선 의료현장의 의사가 활용해 오남용을 방지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국 보건소에서 관할 마약류도매상, 병-의원, 약국의 마약류 취급여부, 품목 및 취급수량 등을 파악해 합리적으로 감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일선 의료현장의 의료인이 환자 진료 시 중복투약, 의료쇼핑 등 오남용이 의심될 경우 환자의 과거 투약내역을 확인해 적절하게 마약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도를 개선,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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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자금 운영 혁신으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부제 안전성·유동성 기반 하에 공공성 가치 유지하며 수익성 추구 

///부제 건보공단, 자금운영위 구성

///부제 투자자산 다변화 등 

///부제 자금 운용방식 효율화 추구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및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투자자산 다변화 등 자금운용 방식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건보공단은 재정의 지속가능성 유지를 위해 국고 지원의 안정적 확보, 신규 부과재원 발굴(금융소득 분리과세 등), 부과기반 확대 및 재정누수방지 노력 등의 지출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재정의 안정성·유동성에 중점을 둔 자금운용 방식에서 적극적인 운용방식으로 변경해 새로운 환경에 맞는 투자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에 접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건보공단의 2018년도 자금운용 수익금은 5097억원으로 목표수익률 1.80%보다 높은 2.20%의 실적을 거뒀고, 2019년 6월말 현재 자금운용 수익금도 2755억원으로 목표수익률 1.87%보다 높은 2.52%의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지만, 2019년도 경제전망을 보면 세계경제는 약 3.1%, 국내경제는 약 2.5%의 낮은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기준금리는 3분기 중 인하가 예상돼 1.5%대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은 지금까지 실질가치 유지를 위해 안정성과 유동성이 높은 정기예금 및 채권 관련 투자상품을 중심으로 건강보험 적립금을 운용했지만, 현재의 투자전략과 자금운용 방향만으로는 더 이상 좋은 실적을 기대할 수 없게 된 만큼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공공성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수익성을 함께 추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건보공단은 활발한 자금운영위윈회(이하 위원회) 운영을 위해 지난 16일 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임기 2년의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앞으로 위원회에서는 자금운용계획 수립, 자산배분, 자금운용 전략 등에 대해 심의·의결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은 보건복지부 차관을 역임했던 방문규 위원 등 총 5명으로, 사회적으로 명망 높은 금융전문가가 포함됐으며, 앞으로 위원회가 효율적으로 운영돼 건보공단 자금 운용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첫 회의를 가진 위원회에서는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자금운용 지침 일부개정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규정안은 건강보험 중장기 자금목표 수익률 상향, 기존의 확정금리형과 실적배당형 등 투자상품별 자금운용에서 채권·주식형 펀드·대체투자 등의 자산군별 투자방식으로 확대·투자허용범위 변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이번 자금운용 제도 혁신은 건보공단 혁신의 일환으로, 새롭게 위촉된 명망 높은 자금운용위원들과 함께 자금운용 제도의 혁신을 이루어 가고자 한다”며 “건보공단은 안정성과 유동성에 기반을 두고 공공성의 가치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익성을 추구하는 투자를 통해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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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남양주시, 드림스타트 추나치료 교실 성과 보고회

///부제 총 12회 진행…성장 효과 및 올바른 체형 형성 효과 ‘확인’

///본문 남양주시는 지난 10일 진건읍사무소 5층 대회의실에서 드림스타트 가족 35명을 대상으로 ‘추나치료 교실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총 12회에 걸쳐 장시간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핸드폰 등을 사용해 척추치료가 필요한 드림스타트 아동 20명에게 추나치료와 개인별 맞춤 운동을 실시한 결과를 설명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또한 척추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와 함께 부모님과의 열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아동들이 건강한 신체 발달을 통한 바른 체형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번 추나치료 교실을 후원한 이승진·임성용 한의사는 “이번 추나교실로 아동들이 키가 자라고 체형이 올바르게 많이 변했다”며 “어릴 때 체형이 올바르지 못하면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며 자신감 결여와 집중력 저하 등 정서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핸드폰 때문에 아이의 척추상태가 이렇게 심각해 진줄 몰랐는데, 추나치료를 통해 많이 회복돼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남양주시 드림스타트는 여름방학 시기를 맞아 스포츠스태킹, 탬플스테이, 직업체험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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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지속 가능한 건보 위해 거버넌스 체계 전면 개편해야”

///부제 건정심 등 건보 의사결정 구조, 이용자 중심으로 개편 필요  

///부제 건보 국고지원액 13%에 불과OECD 평균으로 끌어올려야 

///본문 향후 국민건강보험의 대폭적인 보장성 확대와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 구축을 위해 거버넌스 체계를 전면 개편해야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등을 비롯한 건보 의사결정 구조 전반의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신영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지난 1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보건사회연구 제39권 제2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신 교수는 “전국민 의료보험이 실시된 지 어언 30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보장률이 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면서 “이는 OECD국가평균 80%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라고 말했다. 이렇게 낮은 보장률로 인해 의료 미 충족률은 10%에 달하며, 보험료 미납 등의 이유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400만명의 문제를 더하면 ‘전국민 의료보험’이라는 표현이 무색해진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에 정부가 ‘대학병원 선택진료비 폐지’, ‘종합병원이상 상급병실료, MRI, 초음파 등에 대한 단계적 급여화’, ‘노인 틀니 및 임플란트 부담 경감’, ‘15세 이하 입원진료비 본인부담률 인하’ 등 다양한 보장성 확대정책이 시행 중이지만 아직까지는 미흡하다는 게 신 교수의 주장.

그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연설에서 제시한 ‘종합병원급 이상’ 건강보장률 지표는 전체 보장률 지표가 아니다”며 “2017년 이 지표가 64.4% 수준일 때, 전체 건보 보장률은 62.7%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신 교수는 장기 저성장 국면과 급속한 고령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건강보장체계 구축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지불보상체계 개편, 일차의료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 체계 구축, 공공보건의료부문의 질적 양적 강화 등의 구조적 전환 작업은 아직 본격적인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건보가 OECD국가 평균 수준인 80% 이상의 보장성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안전망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재정, 공급, 지불체계 등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신 교수는 “국민건강보장제도가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제도가 될 수 있도록, 기존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건의료기본법), ‘사회보장위원회’(사회보장기본법),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국민건강보험법) 등을 비롯한 의사결정 구조 전반의 개혁이 필요하다”며 “국민들이 실질적인 주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건보의 거버넌스 체계를 우선적으로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건보에 대한 정부의 국고지원액 확대도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신 교수는 “1992년 36.1%를 지원한 이래 국고지원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8년 현재는 13%대로 떨어졌다”며 “이는 일본의 46%, 대만의 33%(시행 예정)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건보에 대한 정부의 국고지원액 확대는 건보 재정의 안정화뿐만 아니라 상병수당 등을 포함해 OECD국가 평균수준까지 보장수준을 높이기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의료보장체계에서 정부의 리더십과 책임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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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민영화 조성 위한 관련 법안 즉각 폐기하라!”

///부제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인정보보호법, 첨단재생의료법, 보험업법 개정 중단 촉구

///부제 무상의료운동본부·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본, 국회 앞서 긴급 기자회견 개최

///본문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와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지난 16일 국회 앞에서 ‘문재인정부 의료민영화 법안 국회 통과 저지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 의료 민영화 및 영리화 정책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저버린채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보건의료를 산업자본의 지배 하에 종속시키는 획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국회는 문재인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들을 뒷받침하는 핵심 법안들의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상급종합병원 등 대형병원 중심인 연구중심병원에 의료기술지주회사 및 영리자회사 설립을 허용하고 영리자회사를 통해 발생한 잉여금이 병원과 주지 배당이 가능해지는 사실상 영리병원을 허용하는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이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돼 있으며, 가짜약으로 판명된 인보사 사태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바이오의약품의 인허가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첨단재생의료법’은 법제사법위원회의 심의만을 남겨 둔 상태다. 

또한 건강정보의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도 행정안전위원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는 상업적 활용을 포함한 ‘과학적 연구’의 목적이라면 가명 처리만으로도 개인동의 없이 제3자 제공이 가능하며, ‘전문기관’을 통해 가명 처리된 데이터의 결합과 제공도 가능해 건강정보와 같은 민감정보의 개인 식별이 가능해져 환자들의 사회적·경제적·정신적 피해도 배제하기 어렵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보험업계의 숙원과제인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를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 역시 민간보험사가 공공기관을 활용해 환자정보 축적의 기회를 얻고 관련 정보는 실손보험에 대한 가입 제한 등에 활용될 여지가 큰 것으로, 실손보험 활성화를 위한 의료 상업화 정책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이 같은 법률안은 바이오헬스산업을 위주로 한 문재인정부 집권 중반기 의료민영화 정책의 핵심적 내용이자 제도적 근간이 될 것”이라며 “국회는 문재인정부 의료민영화 정책의 법률적 근거가 되는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첨단재생의료법 제정과 보험업법 개정안 논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의료기관의 영리화를 획책하고 정보인권을 제한하는 가운데 개인 의료정보를 상업적으로 활용하며, 바이오의약품 확산을 위해 안전성을 침해하는 이와 같은 의료민영화 관련 법률안은 모두 폐기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며, “보건의료의 상업화와 의료민영화 기반 조성을 위한 관련 법안들은 대형병원들과 보건의료 업계들의 이윤을 위해 국민을 볼모로 삼는 행위라는 점을 국회는 정확히 인지해야 할 것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안 통과에 앞장선 의원들은 내년 총선에서 의료민영화 추진의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이며, 의료민영화 획책하는 근거 법률안 폐기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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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난임 지원, 한·양방 의료를 구분할 필요는 없어”

///부제 차영수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강진1)

///부제 “한의난임치료로 임신성공률 21%…점차 확대 지원해야” 

///부제 정부·지자체 한의 정책 지원 ‘부족’…한의계가 정책홍보 강화

///본문 [편집자 주] 

최근 전라남도 ‘모자보건 조례안’이 전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차영수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강진1)을 만나 조례안의 발의 배경과 한의계에 당부하고 싶은 점에 대해 들어봤다.

Q. ‘모자보건 조례안’을 대표발의하게 된 배경은.

출산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1984년 2.10명이었던 것이 2000년에는 1.48명으로 줄어들었고, 지난해에는 0.98명으로 급감했다. 1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사상 초유의 사태다.

최근 혼인하는 연령은 점차 높아지고 있고, 경제적인 이유로 임신을 늦추는 부부들이 많아지면서 정작 임신을 시도할 때는 임신이 힘든 경우가 생기고 있다. 따라서 난임부부에게 난임치료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난임부부의 건강과 지역의 출산율 상승에 기여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했다.

난임부부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전라남도 모자보건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출산과 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고취시키고 모든 세대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Q. 한의학적 난임치료를 위한 시술비 지원도 조례안에 포함됐다.  

난임부부들이 임신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저출산 대책의 한 방편이지만, 그동안 양방 일변도의 편향된 난임치료 지원사업에 대한 문제는 국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난임치료는 한·양방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사업의 효과가 더 크고, 균등한 지원과 예산이 반영돼야 한다고 지적된 바 있지만 이후 정부에서 특별한 개선책은 아직 나오지 못하고 있다.

난임치료에 양방은 물론 한방도 각 지자체에서 관련 조례를 만들어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현재 많은 지자체들이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난임부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국가적 재앙인 초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에 한·양방 의료를 구분해 지원할 필요는 없다. 출산을 간절히 원하는 난임부부들에게 난임 극복을 위한 보다 다양한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양방난임치료에 더해 한의학적 치료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 전남도에서도 2018년부터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시행해 21%의 임신성공률을 거둔 바 있다. 앞으로도 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진 지방에 큰 힘이 되어주는 한의난임치료가 점차 확대 지원돼 난임부부가 출산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Q. 의정활동 중 꼭 이뤄내고 싶은 현안이 있다면?

체육인 출신 도의원으로서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체육특별위원회 부위원장과 대학역도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2020년 세계대학역도선수권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제가 혼신의 힘을 다한 결과 지난 5월 강진군 개청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 유치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 유치를 계기로 스포츠 도시 강진을 세계 역도의 메카로 주목받게 하는 것은 물론 명품 스포츠 도시로 육성해 나간다는 목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지속적인 대회 육성과 시설물 정비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성숙한 시민의식과 함께 각급 사회단체의 유기적인 협조로 2020년 세계대학역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더불어 우리 전남을 비롯한 대한민국은 전통의 유산부터 미래지향적 콘텐츠까지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적 자산을 갖고 있다. 이 같은 문화적 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문화융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치고 싶다.

Q. 전남도민에게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나?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위원으로서 도민의 안전과 전남 사회기반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도의원의 가장 기본적인 활동은 도민을 위한 정책실현을 위한 입법 활동이다. 더욱 매진하겠으며, 체육인 출신으로서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활동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정치인에게 있어 향후 계획과 목표는 제가 걸어온 의정활동을 평가해주는 도민들께서 만들어 주는 것이다. 언제나 주민 곁에서 작은 민원도 내 일처럼 해결해하려고 노력하는 정말 일 잘하는 도의원으로 기억에 남았으면 한다. 저 역시 발로 뛴 만큼 주민들의 생활이 편해지고 행복해 질 때마다 행복을 느낀다.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에 일조한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Q. 한의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한의학으로 출산을 희망하는 많은 난임 가족들에게 가족을 맞는 큰 기쁨을 가질 수 있도록 더 많은 고민과 연구 부탁드린다. 한의학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임상 실적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관리해 공공의료영역에서 충분한 역할을 해왔음을 모든 국민에게 홍보할 필요도 있다.

이번 ‘전라남도 모자보건 조례’를 통해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에 대한 근거가 마련됐지만 여전히 정부와 지자체의 한의에 관한 정책과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출산율 제고뿐만 아니라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한방과 양방이 차별을 두지 않고 협진으로 가는 방안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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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6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고난도 치료보다 일상에서의 돌봄이 환자 건강 개선”

///부제 장재호 천안시한의사회장

///부제 통합돌봄 시범도시 천안…노인 돌봄에서 한의계의 역할은?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범도시로 지정된 천안지역의 장재호 천안시한의사회장으로부터 한의계의 참여 계획과 각오에 대해 들어봤다.

◇천안시가 통합돌봄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어떠한 사업인가? 

보건복지부가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을 진행할 8개 기초자치단체를 선정했는데 그중 충남 천안시는 ‘노인 분야’ 사업에 선정돼 선도사업 모델을 실제 구성하는 과정을 밟게 됐다. 특히 천안시는 ‘어르신이 더 행복한 천안, 노후의 일상을 바꾸다’라는 비전 아래 ABC(Active aging, come Back, Chronic care)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천안형 모델을 구상해 진행할 예정이다.


◇한의계의 참여와 관련해 진행 상황은?

26개의 세부사업 중 재가 돌봄 사업의 상당 부분을 한의계가 책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사업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구상해 민관이 조직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기 위한 기초를 닦고 있는 상황이다. 천안시한의사회는 이러한 지자체의 노력에 적극 부응해 초기 프로그램 설계 단계에서부터 한의계가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제시하고 실제 사업과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후 사업의 실제 진행과정에 있어서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 일반적인 경우 각 지역 요소요소에 자리잡은 한의원을 통해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나 통합돌봄 서비스의 주 대상인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원하는 돌봄 서비스는 궁극적으로 본인이 원래 생활하는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말하는 것이다. 몇몇의 참여를 원하는 회원들로는 광범위한 지역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한계에 달할 수 있고 그 연속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모든 회원이 역할을 분담해 정부사업에 있어서 우리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 복지영역에 우리의 위치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방문 진료에 대한 개인적 경험이 있다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있어 재가 의료 서비스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80년대 대학을 다니면서 학생 의료봉사는 나름 그 당시에 의미를 갖고 있었다. 당시만 해도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위해 반나절 이상의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의료 사각지대인 오지에 주민들이 많이 살았다. 

변변찮은 실력이지만 알고 있는 의료 지식과 기술을 총동원해 거리상, 교통상, 건강상 의료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찾아간다는 것은 정말 보람 있는 일이었고 의료인의 길을 걷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기 충분했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병원이나 한의원만 방문하더라도 쉽게 좋아질 수 있는 질환인데 단지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해 고생하시는 어르신이 단 몇 회의 치료로 좋아지는 것을 보면 아주 어렵고 힘든 질환의 치료보다는 조금만 신경 써서 적기에 돌봐주면 삶의 질이 좋아지는 질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통합돌봄 서비스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을 찾아가 고난도의 치료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 가벼운 치료 혹은 일상생활에서의 방향만 제대로 잡아줘도 훨씬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는 질환이 많이 있다. 심지어 그분들의 고충만 잘 들어줘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한의사의 재가 돌봄 서비스 참여에서 강점과 과제는?

한의학은 자연과 인체, 그리고 각 장기와 질환과의 통합 의료가 장점인 의학이다. 각 질환과 장기를 별도의 개체로 보지 않고 하나의 유기적인 관계에서 접근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정말 다양한 질환을 한 몸에 가지고 고통을 받고 계신 경우가 많다. 서양의학과 다르게 우리 의학은 피부질환, 호흡기 질환, 비뇨기질환, 순환기 질환 등을 따로 보지 않고 각 질환을 연관하여 바라보며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데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아무래도 노인들과 친숙한 의료라고 할 수 있다. 무조건 치료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재가 돌봄 서비스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 방안을 제시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관리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 지역 내 회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대다수의 회원들이 참여해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이러한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우리의 사회적 위상 강화의 효과는 물론 경영적인 부분과도 동떨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무조건적인 봉사와 희생만을 강요해서도 안 된다. 적절한 봉사와 그에 따른 합리적인 대가가 주어질 때 커뮤니티케어라는 사회 복지 시스템이 장시간 잘 운영되고 그 운영과정에 있어 문제점을 극복해나가 진정한 사회 복지 시스템의 한 축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기고 싶은 말은? 

지역 중심도시의 거대 분회 회장이라는 부담감에 몇 년을 고사하다가 올해 천안시한의사회장이라는 막중한 직책으로 2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가장 큰 목표는 회원들이 행복한 천안분회를 만드는 것이다. 회원들이 행복해야 시민과 함께하는 한의사회를 만들 수 있다. 2000년대 들어 천안시가 갑자기 커지면서 한의사 회원 수도 급증하게 됐다. 하지만 그만큼의 회원들의 유대관계가 따라오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회원 간의 끈끈한 정이 있는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불합리한 문제에 있어 적극적인 중재와 해결에 앞장서는 천안시한의사회를 만들고 싶다. 내부 결속을 통해 하나된 한의사회를 조직화 할 수 있을 때야말로 정부 주도의 커뮤니티케어와 같은 사업에서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K-Medi 이끌 한의약 해외교육 사업에 참여하세요”

///부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의약 해외교육 협력 지원 참여기관 모집 

///부제 2021년까지 3단계로 나눠 시행

///부제 최대 1억원 이내 한도 지원  

///본문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의약 해외진출의 교두보 확보 및 한의약 인지도 제고를 위해 ‘한의약 해외교육 협력 지원사업’ 참여기관을 모집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외 의과대학 및 전통의학대학에 한의약 교육과정을 개설해 한의약의 지식·기술 공유 및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한의약 해외진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선정된 기관은 표준화된 한의약 교육과정을 기획·개발하고 순차적으로 해외 의과대학(전통의학대학 가능) 내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이를 위해 보건산업진흥원은 지원기관에 최대 1억원 이내 한도에서 참여인력의 인건비, 강사료 등을 지원한다. 

사업 기간은 협약 체결일로부터 오는 12월 13일까지로 매 연도 말 사업평가 결과 등을 고려해 지원 연장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한의약 해외진출 사업에 대한 이해와 협력 의지가 있는 의료기관으로 해외의료인 교육경험을 보유한 전문기관이어야 한다. 

접수는 오는 26일까지며, 온라인(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산업진흥원-알림마당-사업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단발성이 아닌 중장기 프로젝트 사업으로 해외 한의약 전문인력 양성 및 교과과정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까지 체결하게 된다”며 “지원 서류에 교수진 현지파견 등을 통한 특강과 세미나 개최는 물론 2020년도 시범운영을 위한 교육과정 기획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2021년까지 총 3단계로 나눠 이번 사업을 기획·실행한다. 

2019년에는 1단계로 타깃국 선정과 협약을 체결하고, 한의약 특강·세미나 등을 운영한다. 오는 2020년에는 2단계로 현지 해외 의과대학(전통의과대학)에서 한의약 교육과정을 시범운영하고, 현지 교수진을 양성한다. 

2021년에는 마지막 단계로 정규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협력기관 및 해외 진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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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해밀한의원·청연한방병원·기린한의원 원외탕전실 ‘인증’

///부제 2018년 2곳 포함해 총 5곳 인증받아…3년간 인증마크 사용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은 최근 해밀한의원, 청연한방병원, 기린한의원(구리 원외탕전실)의 일반한약조제 탕전실에 대해 원외탕전실 인증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인증을 받은 원외탕전실은 총 5곳으로 일반한약조제 탕전실 4곳(모커리한방병원 2018년 인증)과 약침조제 탕전실(자생한방병원 남양주 원외탕전실 2018년 인증) 1곳이다.

원외탕전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으로 이들 원외탕전실은 이 기간 동안 인증마크를 사용하게 되며 인증받은 원외탕전실의 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매년 자체점검 및 현장평가를 시행하게 된다.

인증받은 원외탕전실은 보건복지부(www.mohw.go.kr)와 한국한의약진흥원(www.nikom.or.kr) 홈페이지에 게시되고 인증마크가 부여되기 때문에 국민들은 인증마크를 통해 한약이 안전한 환경에서 조제됐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원외탕전실 1주기(2018년~2021년) 평가인증제는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공표한 조사기준을 바탕으로 전문 평가위원의 공정한 평가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을 달성한 원외탕전실에 안전성 및 신뢰성을 인증하는 제도로 탕전실의 자율적인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

‘일반한약 조제 원외탕전실 인증’과 ‘약침조제 원외탕전실 인증’으로 구분되며 ‘일반한약’은 KGMP(Korea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와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 기준을 반영한 139개 기준항목(정규 81개, 권장 58개)으로, ‘약침’은 KGMP에 준하는 218개 기준항목(정규 165개, 권장 53개)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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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산림 신품종으로 고부가가치 한약자원 개발

///부제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산림 신품종 육성기술 세미나 개최

///본문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이용석)는 지난 11일 (사)산림자원육종가협회 회원을 포함한 민간 육종가, 종자업계, 대학, 공공기관, 지자체 및 중앙기관 신품종개발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시 상록리조트에서 민·산·관협의체 운영을 통한 ‘산림 신품종 육성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존 전통적인 육종의 한계를 벗어나 고부가가치 산림 신품종을 육성하기 위해 유용성분 분석과 한약자원 개발을 주제로 충남대 박종태 교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우문 박사, 한국한의학연구원 최고야 박사의 특별 강연을 비롯해 서주조경 유용희 대표의 소나무 육종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다음날인 12일에는 민간육종가 및 지자체 신품종개발 관계자 30여명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약용식물원을 견학하고 산림 신품종 육성 간담회를 통해 신품종 개발 촉진 및 종자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총 4년간 8개소에 조성되는 신품종 재배단지 시범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육종가들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2019년 신품종 재배단지는 강원 평창, 경남 하동에 조성된다.

이용석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 “생물주권이 강화되는 국제환경 속에서 육종가의 피땀의 결실인 신품종은 대한민국 임업의 새로운 소득자원이 될 것이며,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나갈 중요한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신품종 개발과 지식재산권 확보 및 육종가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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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시한의사회 한의학 홍보공모전 ‘최우수작’, 어떤 내용 담겼나? 

///부제 한의학 정보 상식 퀴즈 형식 통해 올바른 한의학 정보 전달 ‘눈길’ 

///부제 교통사고 후유증, 한의자동차보험,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 등 정보 전달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학철)가 지난 14일 ‘제11회 한의학 홍보 공모전’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가운데 올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동영상 작품은 교통사고 후유증은 동네 한의원에서 자동차보험을 통해 부담없이 치료할 수 있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이 동영상은 기존의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 아닌 ‘한의학 정보 상식 퀴즈’라는 형식으로, 20대와 40대로 각각 팀을 구성해 퀴즈를 풀면서 한의학 정보를 전달하는 재미있는 구성으로 제작됐다.

우선 동영상에서는 퀴즈를 통해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오한증, 치아스트레스증후군, 근육 및 인대 손상, 뇌진탕 증후군 등은 교통사고 후유증에 해당된다는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추나요법은 척추와 관절, 근육 등을 밀고 당겨 정상 위치로 바로잡는 한의약적 치료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를 한의원에서 진행할 경우 사고번호를 제시한다면 본인부담금의 금액은?’이라는 질문을 통한 답변으로 ‘교통사고 환자의 경우 사고번호를 제시한다면 보험사에서 모든 비용을 전액 부담합니다. 올해 4월부터는 건강보험도 적용됩니다’라는 설명을 통해 한의자동차보험에 대한 홍보와 더불어 추나요법이 올해 4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전달하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 후에 두통, 메스꺼움, 허리통증 등이 있는 경우는 후유증을 의심해 봐야 하며, 가까운 한의원에서 최소 3주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전달하면서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는 완치된 것처럼 보이지만 방심할 수 없다”며 “한의원에서 최소 3주 이상의 관찰 및 집중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관련 퀴즈가 끝난 후 한의원에 대한 인식 변화와 향후 한의원 방문의사를 묻는 질문에 대해 “교통사고가 나면 보험 적용도 된다고 하니 앞으로 편하게 갈 수 있을 것 같다”, “차후의 후유증이나 이런 거 생각하면 아무래도 한의원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한의원에 갈 생각이)많이 생겼다”, “추나요법 때문에 자주 갈 것 같다” 등의 답변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영호 부산시한의사회 홍보이사는 “매년 한의학 홍보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을 하는 부분이 바로 주제 선정”이라며 “가능한 시의적절하고 일선 한의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이사는 “올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동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일반 국민들에게 한의학 치료에 대한 사실, 즉 자동차보험이 적용되는지,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에 적용되는지 등과 같은 단순한 정보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를 실제 임상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전달하는 한의학 공모전이 보다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공모전 수상작을 비롯해 그동안 부산시한의사회 한의학 홍보 공모전에 제출된 자료는 한의협 홍보실 웹하드를 통해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자료를 활용코자 하는 회원들은 웹하드(https://bighard.co.kr/)로 접속해 로그인(게스트 아이디:akommem, 비밀번호:akommem1)한 후 공모전 자료로 이동해 부산시한의사회 공모전 폴더로 들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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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성인 9명 중 1명, 치료비 부담으로 의료기관 못 가!

///부제 양의보다 한의 경험군의 미충족 의료 경험이 더 높게 나타나

///부제 국가 차원의 한의 보장성 확대 강화 필요

///부제 자생, ‘2016 한국의료패널’ 분석 

///본문 우리나라 성인 9명 중 1명이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가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다양한 이유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는 미충족 의료의 가장 큰 요인은 다름아닌 치료비 부담때문이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윤영석(사진)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수집한 한국의료패널(Korea Health Panel Survey)의 2016년 연간 통합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데이터는 6437가구와 1만8576명의 가구원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19세 이상 성인 중 미충족 의료에 대해 응답한 총 1만1378명을 최종 연구 대상자로 선정했다.

또 미충족 의료 경험군을 선정하기 위해 전체 연구 대상자 1만1378명 중 ‘지난 1년간, 병의원 진료 또는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었으나 받지 못한 적이 한번이라도 있습니까?’라는 문항에 ‘예, 받지 못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다’고 응답한 1320명(11.6%)을 미충족 의료 경험군으로 정의했다.

연구팀은 미충족 의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앤더슨 사회형태학적 모형(Anderson’s Behavioral Model of Health Services Use)을 사용했으며 이 모형에서는 △소인성 요인(성별, 나이, 교육수준, 배우자 여부) △가능성 요인(경제활동 유무, 총 가구소득, 의료보장 형태, 민간보험 여부, 외래 비급여 진료비 유무) △요구성 요인(만성질환 여부, 장애유무, 정기적 운동 여부, 통증, 주관적 건강상태, 우울 정도) 등 3가지로 요인을 분석해 미충족 의료의 요인을 도출했다.

그 결과 한국 성인의 11.6%가 미충족 의료를 경험하며 저소득·고령·여성일수록 미충족 의료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이 미충족 의료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미충족 의료를 경험한 1320명 중 여성이 833명으로 무려 63.1%을 차지했다.

월 소득은 미충족 의료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미충족 의료 경험군 1320명 중 미충족 의료를 경험한 요인으로 ‘경제적 이유’를 꼽은 응답자가 380명(28.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


고령자, 저소득층, 여성 등이 의료 취약 


월 소득을 5분위로 나눠 봤을 때도 경제적 이유가 미충족 의료의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분위(하위 20%)가 차지하는 비율은 47.6%(628명)로 절반에 육박한 반면 5분위(상위 20%)는 10.3%(136명)에 불과했다.연령 또한 미충족 의료 경험에 많은 영향을 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나이가 많을수록 미충족 의료를 경험하는 경향을 뚜렷이 보였다.

20대의 경우 3.9%(52명)에 불과했지만 60대는 20.3%(268명), 70대는 34.2%(451명)까지 증가했다.

연령에 따른 미충족 의료 오즈비(Odds Ratio·OR, 집단간 비교시 특정 사건의 발생 가능성 차이가 유의미한지 그 정도를 검증) 값을 봐도 같은 결과였다.

20대의 미충족 의료 오즈비 값을 1.00으로 설정했을 때, 30대에 들어서면서 오즈비 값이 1.72로 급증했으며 40대(OR=1.99)에는 20대 보다 미충족 의료 오즈비 값이 2배가량 높아졌다.

70대의 미충족 의료 오즈비 값은 1.43을 나타냈다.

이는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경제적 요인, 신체 및 심리적 요인을 추가 통계적 보정을 거친 후에도 유의했다.

결국 20대를 지나면서 미충족 의료를 경험할 가능성이 급격하게 높아지며 무엇보다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비급여 여부가 미충족 의료에 영향(OR=1.24)을 미치는 점에도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특히 한의 경험군의 미충족 의료 경험은 양의 경험군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대부분의 한의치료가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이에 연구팀은 건강보험의 적용 범위 확대로 비급여 진료를 줄일 수 있다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감소돼 미충족 의료율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자생척추관절연구소 윤영석 한의사는 “우리나라 국민의 11.6%는 진료가 필요함에도 충분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일수록 미충족 의료를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초고령사회 진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필연적으로 저소득 고령 여성 등 의료 취약계층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들을 위한 국가 차원의 보장성 강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보험의 혜택 범위를 더 넓혀 나가야 


이번 연구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연구·공중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IF=2.468) 7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67.2%로 지난 2016년 62.6%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건강보험의 혜택 범위가 넓어지면서 많은 국민들이 아플 때 비용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건강보험의 보장률은 63.2% 수준으로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이 커 건강보험의 혜택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비판이 수년간 이어져 오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정부가 경제적 사정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들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성인들의 미충족 의료의 요인을 분석한 이번 연구 결과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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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국민에게 한의약이 올곧게 각인될 수 있도록 주력”

///부제 김계진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

///부제 혈액검사, 의료기기, 첩약보험 등 홍보 극대화 전략 수립

///부제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등 홍보 수단 다각화

///부제 한의약 홍보 효율화 위한 다양한 홍보 영상 콘텐츠 제작 

///본문 제43대 집행부 출범 당시 김계진 이사의 보직은 협회 운영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총무이사였다. 이후 올 1월에 홍보이사로 보직이 변경돼 한의약이 국민 속으로 올곧게 각인될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

홍보이사를 맡고 있다 보니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다. 환자 진료 외에도 낮이건, 밤이건 많은 기자들의 숱한 질문에 차분히 답해주어야 하고, 오프라인 현장에서 그들과 소통하는데도 적지 않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혈액검사로 대표되는 의료기기 사용 운동의 대국민 인식 전환을 어떻게 풀어낼지가 요즘 겪고 있는 주요 고민 대목이다. 김 이사로부터 한의협의 홍보 전략을 들어보았다.


Q. 홍보이사로서 고민하는 대목은?

우리가 가진 제한된 자원 안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전달 할 수 있을까를 깊이 고민하고 있다. 언론 대응, 협회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각각 매체별 특성이 다르고, 타이밍에 따라 이슈가 되는 정도도 다르다. 그렇기에 이런 환경에서 홍보하고 싶은 분야를 효율적으로 결정하고, 실행하는게 가장 어려운 점인 것 같다. 

다행히 전임 홍보 임원들께서 많이 도와주고 있고, 전국 시도지부의 홍보이사들께서도 그때 그때 조언을 해주고 있어 홍보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수시로 가변하는 여러 상황과 다양한 이슈들이 불거져 나오는데 협회 홍보실 직원들과 한의신문 기자들, 그리고 홍보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여러 회원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최상의 대처 방법을 찾아 나가고 있다. 

Q. ‘츄니’ 이모티콘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구상하고 있는 또 다른 홍보 전략은?

요즘 카톡을 활용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 그만큼 카톡이 홍보에서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작년 홍보이사 연석회의에서 이모티콘 제작을 결의하고 오랜 기간 논의 끝에 ‘츄니’가 출시됐다. 츄니 이모티콘은 전국 홍보이사들께서 많은 관심을 주었고, 제작사인 워니프래임에서도 굉장히 많이 신경을 써주었다. 그 덕분에 적지 않은 우려를 불식시킨 좋은 반응이 나왔다. 앞으로 츄니의 추가 활용 방안을 비롯해 첩약의 급여화 시행단계에 후속 이모티콘 제작도 고려 중이다. 

이와 함께 연말이면 카톡으로 많은 연하장들이 전파되는데, 이때 츄니를 비롯한 한의약 이미지가 효과적으로 삽입돼 활용할 수 있는 연하장을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Q. 방송과 주요 일간지에 대한 홍보 방안은?

협회 홍보실과 전임 홍보 임원들께서 각 언론사 보건복지 및 사회 분야 등의 언론인들과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덕분에 한의약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다만, 광고를 통한 홍보는 예산상의 문제 등으로 인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 그렇기에 단발성 광고보다는 지속적인 한의약 홍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추나 급여화 과정에서 확인되었듯 정책 수립을 통한 간접 홍보가 예산이 충분하지 않은 우리 입장에서는 더 효율적인 홍보 방법일 수 있다. 한의의료기관의 자동차보험 적용 광고가 좋은 예다. 추나요법 급여화 후에도 몇몇 지부에서 라디오 등을 통해 광고를 했다. 중앙회에서도 광고를 준비했으나 모니터링 기간임을 감안해 최종적으로 진행하지는 못했다. 

혈액검사의 이슈화 내지 첩약 보험 급여화 즈음에 각 시도지부와 협력하여 방송 광고를 기획할 예정이다. 


Q. 홍보이사로서 한의신문의 운영도 담당하고 있다.

한의신문은 내부적으로는 회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충실하게 전달해줘야 하고, 외부적으로는 우리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어야 한다. 요즘은 신문도 인터넷을 통해 구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요 포털에 잘 노출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현재 인터넷 한의신문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정보통신이사들과도 협의하여 최적의 온라인 환경을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Q. 홍보 방법이 텍스트 전달에서 이미지로, 이미지에서 동영상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올 협회 정기감사에서도 동영상을 활용한 홍보 강화를 주문받은 바가 있다. 특히 유튜브의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홍보 파트에 있어서도 유튜브 채널의 활용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한의계의 주요 이슈들을 동영상으로 편집하여 협회의 유튜브 채널과 인터넷 한의신문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며, 한의원 내에서 환자들에게 홍보 할 수 있는 다양한 한의약 홍보 영상 콘텐츠도 만들 계획이다. 더불어 이슈화되는 인물의 인터뷰 및 시사토크 방식의 영상제작도 기획할 예정이다. 


Q. 대한한의사협회의 궁극적인 홍보 방향은 어떠해야 하는가?

2만5000여 한의사 회원들이 모두 한의학 홍보이사나 다름없다. 모든 회원들께서 실시간으로 인터넷 및 방송을 모니터링 해주고 있고, 회원 개개인이 여러 채널에서 한의약 홍보 콘텐츠를생산하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한의약 홍보에 앞장서고 계신 많은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홍보이사가 되고 나서 협회의 자료실을 살펴 보니 매우 많은 콘텐츠들이 생산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쓰임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점들이 있었다. 좋은 콘텐츠를 발굴·생산하고, 이 같은 자료들이 회원 누구나가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 인프라를 키워 나가는데 집중하겠다. 


Q. 국민에게 한의약이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길 바라는가?

한의약이 과학이냐 철학이냐는 오랜 기간 논쟁의 대상이었다. 의학이 본디 사람을 다루는 학문인 관계로 철학적인 부분도 있을 것이고, 재현성을 위해 과학적인 부분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한의약은 철학이기 이전에 우리들의 삶 속에 녹아 있는 것이며, 과학이기 이전에 상식에 속한다. 

뜨거운 것은 차갑게, 차가운 것은 뜨겁게 하라는 것은 과학 이전에 상식이며, 철학 이전에 삶의 기본이다. 그 속에서 오랜 기간 발전해 온 것이 한의약이고, 이제는 현 시대에 맞게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우리는 전통을 때때로 과거로 치부하기도 한다. 진정한 전통은 ‘과거로부터 이어져 내려와 현재에도 사용되는 것’이라야만 한다. 양방에서는 한의약을 과거로 단절시키고자 한다. 하지만 한의약은 현재에도 사용되어 지고, 발전하고 있는 의학이다. 이 같은 특장점을 국민에게 널리 각인시켜 나가려 노력하겠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실손보험 청구간소화 법안 통과 시급!”

///부제 3400만명의 국민의 편익 제고 및 진정한 민생 해결 의지 보여야

///부제 경실련 등 시민단체 성명서 발표, 보험업법의 시급한 개정 ‘촉구’

///본문 시민사회단체들이 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해 실손보험 청구간소화 법안의 신속한 통과를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금융소비자연맹, 녹색소비자연대, 서울 YMCA,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 소비자교육중앙회, 소비자와 함께, 소비자정책교육학회, 소비자교육지원센터는 성명을 발표, 제자리걸음만 반복하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중요한 민생 문제인 만큼 즉각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실손보험 가입자가 3400만명에 이르지만 가입자의 32.1%만 보험금을 청구하는 현실은 실손보험 청구시 구비서류가 복잡하고, 청구과정도 까다롭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에서도 이를 개선키 위해 ‘10년 국민권익위원회가 보험사별 보험금 제출양식을 간소화하고 공통 표준양식 마련을 권고하는 한편 ‘16년 금융위원회·보건복지부 등 정부 합동으로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아직까지 청구간소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를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개정안에서는 환자가 의료기관에 진료비 계산서 등의 서류를 보험회사에 전자적 형태로 전송해 줄 것을 요청할 수 있게 돼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서류로 제공했던 증빙자료를 환자의 요청에 따라 전자문서로 보험회사에 전송하는 것이다. 

이들은 “(이번 개정안은)의료기관이 환자를 대신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것도 아니고, 개인 의료정보 유출 우려나 의료기관의 비급여를 통제하는 목적도 아닌 데도 불구하고, 의료계에서는 그동안 보험사의 배를 불리기 위한 꼼수라며,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를 반대해 왔다”며 “그러나 IT기술 발달과 온라인 활성화로 보험금 청구간소화는 시대적 흐름이며,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20대 국회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많은 소비자가 불편과 경제적 손실을 감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회는 의료계의 눈치를 보거나 보험사의 이익이 아닌 3400만명 국민의 편익을 제고하고, 진정한 민생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실손보험 청구간소화 도입을 위한 보험업법을 시급히 개정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현 시점서 한의사 전 회원 투표 진행해야”

///부제 수원시회 첩약보험 관련 회원 투표  

///본문 수원시한의사회(이하 수원분회)가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 추진과 관련해 진행한 회원투표에서 회원 약 64%는 첩약 건보 최종안 도출 전 회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응답했다. 

수원분회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회원투표 공지 및 회원 논의기간으로 정해 찬반 양측의 의견 및 정보를 각각 전회원에게 발송하고, 지난 15~16일 양일에 걸쳐 중앙선관위의 ‘K-voting’ 방식의 무기명 찬반 투표를 통해 수원분회 전회원의 뜻을 물었다. 

투표 결과 ‘즉시 한의사 전회원 투표를 통해 회원들의 의견 수렴 후 향후 진행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178명(63.57%), ‘10월까지 정부의 최종안을 기다린 이후 전회원 투표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102명(36.43%)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이번 투표는 총 선거인수 406명 중 280명이 참여해 투표율 68.97%를 나타냈다. 무효표는 없었다.   


다음은 투표 설문 문항 전문이다. 

<찬성>1. 현재 중앙회가 추진하는 방식인 15만원 이상 첩약수가, 원내탕전위주, 첩약분업불가의 내용을 담은 첩약급여화에 찬성한다. 

이에, 10월까지 정부의 최종안을 기다린 이후 전회원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반대> 2. 현재 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첩약급여 시범사업은 1) 비의료인과 함께라는 조건에 회원동의를 거치지 않았으며, 2) 향후 본 사업에서 첩약수가 삭감 가능성, 규제 강화로 원내탕전 고사의 위험성, 처방전 공개 의무화 및 의약분업의 단초 제공 등 문제점을 배제할 수 없기에 반대한다. 

이에, 더 늦기 전에 현 시점에서 즉시 한의사 전회원 투표를 통하여 회원들의 의견 수렴 후 향후 진행 여부를 결정하여야 한다.

///끝


///시작

///면 23

///세션 기고

///이름 이선동 교수 상지대 한의과대학

///제목 의학의 필수요소는 정확한 진단과 처방 그리고?  

///부제 의학의 최종 목적은 환자 상태를 정상으로 되돌려 완벽히 치료하는 것

///부제 時論 - 의학의 필수 요소 “진단과 처방을 잘 하고도 여러 이유로 최종단계인 효과를 최대화하지 못하고 있는 게 한의계의 현실”

///본문 

의학의 1차 핵심은 환자의 몸 안팎의 상태를 정확히 아는 단계인 진단, 그리고 환자의 비정상상태를 정상상태로 치료 또는 회복하는 방법인 처방 등의 치료법이다. 

따라서 초기의 이상이라도 정확한 진단을 위해 사용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야 하며, 이러한 문제나 이상을 정상화 할 수 있는 효과가 있고 안전한 치료법을 의료인은 환자에 적용하여 최대한 빠른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전부가 아니다. 의학의 최종목적은 치료효과이기 때문이다. 특히 가능한 안전하고 빠른 치료면 더 좋다. 치료효과 측면에서 보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처방은 의학의 前단계 또는 1단계이며 최종, 마무리 단계는 환자의 상태를 정상으로 되돌려 완벽하게 치료를 하는 것이다. 


한의학 치료가 갖는 근본적 한계는 무엇?


치료는 환자의 몸에 자극, 영향을 행사하는 것이다. 자극과 영향이 너무 약하거나 강한 것은 문제이며 환자의 병이나 몸에 적정한 영향이나 강도가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요통환자의 치료에 적절한 침치료 횟수, 자침의 깊이, 강도, 유침시간 등이나 내과환자의 정확한 한약처방 뿐 아니라 각 한약물의 용량, 복용횟수 등은 치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현재의 2,3일에 1회 정도의 침치료, 보통 2~6g사이의 한약용량이 각 환자의 질병치료에 적정한 강도, 용량인지가 의심스럽다. 대부분의 한의사나 한의의료를 이용한 환자들의 반응은 치료효과가 너무 느리거나 낮으며 심지어는 효과가 없다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한의효과가 애매모호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한의학 치료가 갖는 근본적 한계인가 아니면 무언가 잘못된 것인가? 효과에 영향을 주는 직접적인 요인은 용량과 농도이다(effect=dose×concentration). 

효과는 용량과 농도에 비례하며 효과를 최대화 하려면 용량을 높이거나 농도를 높이며 또는 용량과 농도를 동시에 높이면 된다. 예를 들어 발열환자가 인삼패독산에 인진4g은 효과가 적거나 없으나 인진 16g을 쓰면 바로 좋아진다. 


용량, 농도는 치료효과에 절대적 영향


또한 동일한 처방을 기존대로 하루 3회 복용 했을 때와 4,5회 복용했을 때의 효과는 다르다. 3회 복용했을 때는 효과가 미미했는데 4,5회 복용을 늘려가면서 효과가 좋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용량, 농도는 치료효과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이외에도 환자의 나이, 성, 건강상태, 질병종류, 체질, 약물대사능력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또한 용량에 따라 약효가 다를 수 있다. 위의 그림은 교과서적 설명으로 동일한 약이나 처방이라도 용량에 따라 반응이 크게 차이가 있으며 특히 저용량은 서로 차이가 있지만 중, 고용량은 반응이 비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효과를 최대화 하려면 침, 약물처방의 강도나 용량을 현재보다 더 강하게 하고 높여야 한다는 뜻이다. 현재 한의사의 진단과 처방 대부분이 동의보감, 방약합편의 처방 그대로 사용하며 복용횟수도 1일 3회 복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 용량, 농도, 강도로는 차(茶)마시는 정도의 인체에 영향을 미칠 뿐이며 당연히 치료반응은 없거나 적을 수밖에 없다. 


확실한 효과는 한의사, 환자 모두 원하는 것


빠르고 확실한 효과는 한의사, 환자 모두가 원하는 것이다. 진단과 처방을 잘 하고도 여러 이유로 최종단계인 효과를 최대화하지 못하고 있는 게 한의계의 현실이다. 효과는 한의사의 치료점수이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시험지에 잘못 옮겨 낮은 성적을 얻은 상황이다. 

인삼 4g과 10, 20g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다르다. 현재 한의약의 치료결과가 애매모호한 것은 한의약 치료의 한계가 아니라 치료효과에 미치는 요소를 활용하지 않은 결과이다. 각 질병, 환자에 따라 적정한 강도, 용량, 농도를 찾아야 한다. 

잘 알고 있듯이 양방은 약을 개발 시점부터 적정 복용용량을 중시하며 중의약도 기존의 용량과 크게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중요하며, 그리고 효과를 최대화하기(인체내 영향력) 위해 적정용량, 강도, 농도의 중요성을 반드시 인식하고 활용해야 한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는 ‘필요’ 건보보험료 추가지출은 ‘글쎄’

///부제 추가로 보험료 부담할 의사 있는 경우 ‘26.1%’에 불과

///부제 보사연, ‘미래 보건의료 정책 수요 분석 및 정책 반영 방안’ 연구보고서 발표

///부제 향후 정책 수립시 의료격차·의료비 부담 완화, 의료전달체계 등 고려돼야

///본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미래 보건의료 정책 수요 분석 및 정책 반영 방안(연구책임자 황도경 연구위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민들 절반 이상이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는 찬성하지만 추가로 건강보험료를 부담하는 것에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국민의 인식 및 미래 환경 변화에 따른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 등을 파악하고 분석함으로써 중장기 보건의료 정책 방향 결정 및 제도 개선 방안의 수립 등에 필요한 근거 자료를 제시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의료급여 수급자를 제외한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정책 수요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보건의료서비스에서 가장 우선돼야 하는 것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27.3%가 ‘암 등 중대한 질병이라도 큰 경제적 부담 없이 의료 이용을 하는 것’을 꼽았다.

뒤를 이어 △응급 상황시 이용할 수 있는 응급실, 중환자실 등이 충분한 것(18.5%) △가까운 곳에 진료받을 수 있는 의원(또는 병원)이 있는 것(15.4%) △내 증상과 치료 계획에 대해 의사에게 충분히 질문하고 설명을 듣는 것(9.8%) △지속적 진료를 통해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관리해 줄 수 있는 주치의가 있는 것(9.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보편적 치료, 검사에 대해 건강보험 보장성 높여야


또한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서 가장 우선시돼야 할 방향으로는 ‘계층, 질병 경중에 상관없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편적 치료, 검사에 대한 보장성을 높여야 한다’는 응답이 4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경증 질환(감기 등)보다 중증 질환(암, 난치병 등)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응답이 35.8%, ‘장애인, 노인, 소아 등 건강이 취약한 계층에 대한 지원을 우선 늘려야 한다’가 19.0%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특히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 따른 건강보험료 추가 부담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서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는 찬성하지만, 국민건강보험료의 추가 부담은 반대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57.1%로 가장 많았으며, ‘건강보험 보장성이 확대된다면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부담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26.1%, ‘현재 보장성 수준을 유지하고 나머지 진료비는 개인이 선택적으로 대비하도록 한다’는 응답은 16.9%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면 40대(60.5%)와 50대(59.9%)에서는 보장성 확대에는 찬성하지만 추가적인 건강보험료 인상에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소득 수준별로는 소득이 높을수록 ‘건강보험 보장성이 확대된다면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부담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필수 의료서비스에 공적 투자를 확대해야


이와 함께 20년 후(우리의 노후 또는 자녀 세대의 미래) 보장성과 의료비 부담 수준에 대한 정책 방향(보장성 확대와 건강보험료 부담 수준)을 질문한 결과에서는 △현재 건강보험료와 의료비 부담 수준 유지(58.8%) △현재보다 많은 건강보험료를 내는 대신 병·의원 이용시 현재보다 낮은 의료비를 부담(27.4%) △현재보다 적은 건강보험료를 내는 대신 병·의원 이용시 현재보다 많은 의료비를 부담(9.6%) 등의 순이었다. 

또한 이번 조사 결과 의료기관까지의 거리(접근성), 의료비 수준(보장성), 서비스의 질 등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의료서비스에 대해 대체적으로 보통 또는 만족이라는 의견이 많은 가운데 보장성 측면의 의료비 부담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전체 국민의 절반 정도가 의료비에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부담되는 의료비 항목으로는 ‘검사비용’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수술비용’,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고가 의약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는 향후 보건의료정책 추진시 고려해야할 방향으로 △지역, 소득계층간 의료격차 완화 △의료비 부담 완화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한 의원, 중소병원 개선 방안 마련 △보장성 확대 및 건강보험료 부담 등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접근성, 보장성, 의료서비스의 질 등 전반적인 보건의료체계의 개 선이 필요하며, 특히 소득계층간, 지역간 의료격차 완화를 위한 정책이 우선돼야 하고, 필수 의료 항목의 급여화를 통한 본인부담상한제의 실질적 적용 범위 확대, 재난적 의료비 지원 제도 확대 등을 통한 소득계층간 의료격차 완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더불어 민간 주도의 보건의료 공급으로 필수 의료서비스의 공백과 지역간 의료격차가 심화되며, 수익성이 낮아 공급이 불충분한 필수 의료서비스를 어느 지역에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공적 투자를 확대하는 등 지역간 의료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비급여를 급여화하는 보장성 강화 대책 지속 추진


또 보고서는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치료에 필요한 의학적 비급여를 단계적으로 급여화하는 보장성 강화대책 수립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보장성 강화 정책의 지속적 추진을 통해 국민 체감도를 높이고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료전달체계의 확립을 위해서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신뢰 구축과 함께 불필요한 대형병원 진료로 인한 고가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중소병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병원 경쟁력 제고 및 전문병원의 홍보·확충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보고서에서는 “보장성 확대를 위한 새로운 부과 기반 마련과 건강보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이 요구된다”며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재정 지출 효율화, 새로운 건강보험 재정 충당 기반 개발, 건강보험과 민간 의료보험의 건전한 역할 설정 등 보장성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해법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2018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사례 6 

///부제 한의 프로그램으로 치매질환 예방·인지기능 높여

///부제 치매선별검사 MMSE·주관적기억감퇴평가 SMCQ 14.5% 향상

///부제 한의치료에 대한 주민호응 높아 효과성 및 만족도 제고

///부제 전라북도 남원시보건소 ‘한의약! 치매야! 게 섯거라~’

///본문 전라북도 남원지역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5.4%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치매인식도조사(2014)에 따르면 노인들은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으로 치매(43%)를 꼽아 암보다 더 무서운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치매 발생 위험요인은 경도인지장애자(인지저하자)가 정상인 대비 8배나 높은 치매 발생 위험을 갖고 있다.

‘지역보건의료계획(2016)’에 의하면 주민 요구도 조사결과 우선 시행사업으로 노인은 치매관리 22.0%, 심뇌혈관질환 20.2%, 건강생활실천 8.3%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남원시 보건소는 치매위험이 높은 노인을 대상으로 한의약적 건강관리를 통해 자가 관리능력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지난해 ‘한의약! 치매야! 게 섯거라~’라는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실시, 2019년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사례부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뛰어난 성과를 냈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마을 두레 치매쉼터’와 ‘한의약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4주 동안 주 1회 실시된 ‘우리마을 두레 치매쉼터’는 한의약적 중풍예방교육, 치매 인식개선교육, 영양교육, 우울증 예방교육 등 이론교육과 운동(치매예방체조, 뇌신경체조), 손근육을 이용한 공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치매에 대한 이해와 예방관리법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치매예방교육의 접근성 및 편의성을 제공했으며 치매선별검사 MMSE와 설문조사,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한의약 치매 예방 프로그램’은 만 65세 이상 지역주민 노인을 대상으로 침, 한약투약 등 한의의료서비스를 중심으로 한의약적 중풍예방교육, 치매 인식개선교육, 영양교육, 우울증 예방교육 등 이론교육과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놀이(협동제기놀이, 콩주머니, 퍼즐, 길찾기, 젠가 등)와 손근육을 이용한 만들기(공예품, 향기요법, 떡만들기 등), 운동(뇌 건강에 좋은 치매예방 기공체조) 프로그램을 병행했으며 기초검사(혈압, 혈당), 사상체질 진단, 치매선별검사 MMSE, 주관적기억감퇴 평가 SMCQ, 만족도조사 등의 기초검사 및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치매 선별검사 MMSE가 23.2점에서 25.3점으로, 주관적 기억감퇴평가 SMCQ는 2점에서 1.6점으로 각각 개선됐다.

MMSE와 SMCQ 합쳐 14.5%나 향상 된 것.

만족도는 95%였으며 특히 한의의료서비스에 대한 주민의 호응이 높았다.

이는 프로그램 이수율(100%)로 이어졌다.

남원시 보건소도 사업 성공요인으로 전문인력(한의사)의 적극적인 한의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한 효과성 및 만족도 제고와 찾아가는 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으로 인식개선사업의 지역사회 관심도 향상을 꼽았다.

이와 함께 남원시 보건소는 한의약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보건소 통합 부서와 연계해 지속적인 노인치매예방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인터넷 건강정보,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부제 시간·비용 측면서 인터넷 건강정보 높은 효율성 갖지만…

///부제 인터넷 건강정보를 이상향으로 생각하는 건 착각

///본문 #. 30대 직장인 A씨는 계속된 소화불량으로 최근 한의원을 찾았다. 평소 인터넷 정보검색에 자신 있었던 그는 내원 전 ‘내가 어떤 병이겠거니’ 지레짐작한 채 한의사의 진찰을 받았다. 하지만 검진 결과 한의사는 A씨가 생각했던 병명과는 다른 진단을 내렸다. 당초 그가 생각했던 병명과 증상은 비슷했지만 진단 결과 병의 원인은 다른데 있었던 것이다. 이에 못 믿은 A씨는 다른 한의의료기관도 두 곳 더 내원해 진찰을 받았지만 역시나 첫 내원했던 한의원과 같은 진단을 내렸다.  


#. 50대 주부 B씨는 TV 건강프로그램 애청자다. 하루는 건강프로그램에서 홍삼이 갱년기 증상 완화에 좋다는 말만 믿고 홍삼을 일 년 가까이 장복했다. 하지만 불면으로 인해 한의원을 찾은 B씨는 “홍삼을 3개월 이상 장복할 경우 도리어 폐경여성에게는 더 안 좋다”는 한의사의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인터넷이 본격 보급된 지 20여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정보의 범람’ 시대에 살고 있다. 기존 TV프로그램이나 포털사이트는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정보까지 그 정보 데이터의 양은 실로 방대하다. 

실제 2011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이틀 동안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만들어지는 양은 약 5엑사바이트(Exabyte, 지구의 탄생부터 2003년까지 인간의 입에서 나온 모든 말을 저장할 수 있는 양1))에 달한다. 그 중 의료와 건강에 관련된 정보가 1%라 가정해도 온라인 건강정보의 양은 상당한 수치.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면서 올바른 정보와 그렇지 않은 정보를 잘 선별해낼 수 있어야 한다. 


건강정보,  의료전문가 의존 크게 줄어  

최근 의료소비자들의 온라인 건강정보의 활용에 대한 올바른 방법을 10인의 전문가 분석을 통해 그 결과를 도출한 흥미로운 연구가 나왔다.  

오영삼 부경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와 조영은 연구원(연세대학교 박사 과정)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보건사회연구 제39권 제2호에 ‘온라인 건강정보 활용의 한계와 발전방향 모색(무지의 틀을 이용한 전문가 지식 분석을 중심으로)’ 이라는 제하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들은 먼저 논문에서 2012년을 기준으로 전체 미국인구(약 3억 1400만명)의 약 82%는 인터넷을 사용하며, 이중 72%는 인터넷을 통해 건강정보를 찾거나 이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람들은 자신과 동일한 증상과 상황을 경험한 사람들이 공유한 정보를 온라인에서 지속적으로 찾는 반면, 전통적 건강 정보자원인 의료전문가에 대한 의존은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논문에서 언급한 한 미국 연구에 따르면 온라인 자가진단자의 35%는 전문가 소견을 구하기 위해 병원을 전혀 방문하지 않았고, 18%는 전문가가 환자의 상황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거나 다른 소견을 줬다고 믿었다. 진단자의 1%는 심지어 전문가가 자신이 가진 질환은 제대로 진단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오영삼 교수는 “시간과 돈 측면에서 인터넷은 높은 효율성을 가진데다 TV와 신문, 그리고 의료전문가와 의학저널과 같은 전통적 건강정보매체를 통해서 건강정보를 습득하는 것은 결과 측면에서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디지털 기기와 매체, 플랫폼은 건강정보에 대한 욕구를 가진 개인에게 건강관련 앱 등과 실시간 연동돼 건강관리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온라인을 통한 건강정보 활용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오 교수는 이와 함께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환자와 의료전문가 사이의 불평등 관계를 조정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온라인 건강정보를 활용한다고도 덧붙였다.

오 교수는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건강정보 활용이 정보가 필요한 모두를 건강정보의 이상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며 “건강정보를 바르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련의 전문지식과 잘못된 정보 습득을 감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를 심층 분석하기 위해 오영삼 교수와 조영은 연구원은 의료와 공학, 사회과학, 법학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0인의 전문가와 개별 인터뷰를 실시했다.   


“인터넷 의료정보에 맹목적으로 반응” 

연구 참여자의 특성별로는 △의료(전문의 2명, 경력 10년 이상 간호사) △사회과학(노년학 교수, 사회복지사) △법(건강법 전공 변호사) △실천 및 생활(재활치료 연구원, 정보통신기술 선임연구원, 의료출입기자) △공학(헬스케어관련 교수) 등이었다. 

인터뷰 결과 전문가들은 온라인 의료정보 이용자들이 보이고 있는 특성은 △개인이 가진 건강정보에 대한 잘못된 인식 오류 △정보를 위한 정보추구를 반복하는 인지된 무지(known unknown) △전문가로부터 전달되는 의료와 건강정보를 거부 △온라인 건강정보 활용의 상당 부분은 미인지된 무지(unknown unknown) 등 크게 네 가지 특성을 보인다고 밝혔다.   

한 의료전문가는 “의사는 환자에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치료를 적용하는 것인데, 인터넷 정보에 현혹돼 맹목적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있다”며 “즉 인터넷 정보를 맹목적으로 신뢰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환자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신의 증상을 파악하고, 자기진단 후 병원에 오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하지만 과다정보로 판단을 어려워하고, 다시 내원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온라인 건강정보 활용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터뷰한 전문가들은 헬스 리터러시(literacy,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를 높이는 방안을 우선과제로 제시했다. 또 이들은 정보관리 측면에서 정부와 비영리단체와 같은 높은 신뢰성이 가진 조직이 온라인 건강정보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정 정보가 여과장치를 거치지 않고 판단할 틈 없이 급속히 사회에 유포될 때 사회는 여러 형태의 부작용을 경험하는 만큼, 온라인 건강정보 활용의 일정영역에서 정보제약 내지 금기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온라인 건강정보 체계적 관리 필요 

다만 전문가들은 온라인 건강정보의 순기능에 대해서도 역설하며 “온라인 활용은 일반인의 질병과 건강관리에 대한 이해의 증대뿐만 아니라 의료현장에서 전문가와의 긍정적 대화와 관계, 그리고 건강지식에 대한 교육효과를 이끌어낸다”고 평가했다. 

한 전문가는 “방송프로그램에서 암에 대한 전초현상을 알려주면서, 환자들이 병원을 찾아와 질환이 조기 발견된 경우가 있다”며 “환자의 입장에서는 정보를 어떤 방법으로든 제공받는 것이 좋다고 본다. 질환에 대해 조기진단을 받을 수 있고 검사과정에 대한 저항이 적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전문가는 “자신의 정보나 질병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우리가 설명할 때 어려움이 많다. 예컨대 대학 병원에서 의사들이 좋은 얘기를 해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 그런데 자신의 정보에 대해 알고 오면 설명하기 좋고 결과에 대해 이해시키기도 쉽다”고 평했다. 


1) Anand B. (2016). The content trap: A strategist’s guide to digital change. New york: Random House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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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07) 

///부제 1955년 『醫林』 제12호가 전하는 東方醫學會 창립 

///본문 1955년 간행된 『醫林』 제12호에서 다음과 같은 기사를 발견했다(이하 漢醫學 혹은 漢醫師를 ‘漢’이라는 글자로 표기한 것은 명칭이 개정된 1986년 이전 상황의 글이기 때문임을 양해를 부탁드림).

“純粹한 學術團體로 新進漢醫者醫學徒로 糾合, 漢醫師도 民主主義 得勢로 倭政鐵鎖에서 解放이 된지도 十年이란 星霜이 된 오늘에 와서도 四千年의 傳統을 가진 民族固有의 醫學이라고 漢醫界에서는 自家自稱하면서 漢醫學의 學術面에 있어서는 進步보다 退嬰一路를 걷고 있지 않는가 疑心스러우나, 어느 面 어느 角度에서 볼지라도 漢醫學術面을 硏究發展시키자는 그림자조차 發見할 수 없고 自家自稱으로 漢醫學을 復興發展시킨다는 豪言壯談은 마침 井中之蛙가 天井을 쳐다보고 개골개골하는 格이 아닌가 疑心스럽다. 무엇보다는 社會一般에서 漢方醫學은 非科學的이라 論難이 되고 있는 때에 있어 漢方醫學을 科學的 基盤위에 새로운 方向으로 指向發展시키자는 理念下에 全國的으로 新進精銳漢醫學者 及 漢醫學徒들의 總意로서 發起發足한 東方醫學會가 去十二月四日 市內 東和百貨店 五層 禮式部에서 創立總會가 開催되었다. 醫林社長 裵元植先生의 意味深長하고도 根氣있는 實感的인 開會辭로부터 始作하였다. 斯學界의 大元老 方周赫先生의 끊임없는 斯學界의 發展을 위하여 鬪爭해달라는 激勵의 祝辭와 그 外 數人先生의 祝辭도 聽衆들에 感銘을 새롭게 하였다. 當日 同學會의 任員選擧結果는 다음과 같다. (會長) 裵元植, (副會長) 金在誠, 金庚烈, (理事長) 金庚烈, (理事) 李泰山, 李龜夏, 金淳鎬, 許埈, 金性圭, 黃鎭瑞, 趙玄成, 徐廷大, 申鉉秀, 柳昆龍, 劉秉秀, 朴正黙, 朴季祚, (監事) 沈相龍, 尹睦.”

위의 기사는 裵元植 先生이 중심이 되어 東方醫學會를 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가 1952년 구성된 이후에 學術院, 東洋醫學學術會, 韓國漢醫學會 등이 만들어졌으나 제대로 運營되지 못하고 사라지곤 하였다.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 것은 財政的 基盤이 튼튼하지 못하여 學會 運營을 뒷바라지할 財政的 支援을 提供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裵元植 先生이 중심이 되어 韓醫學界의 新舊 醫學徒들이 모여 東方醫學會라는 학술단체를 구성하게 된 것이다. 

위의 기사는 바로 東方醫學會를 발족하는 과정을 담은 역사적 사료이다. 韓醫學界에 實質的인 學術硏究機構가 없음을 痛嘆한 裵元植 先生이 뜻있는 韓醫界 人士를 糾合하여 學會設立運動을 펼친 것이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1955년 12월4일 서울 市內 同和百貨店(현 新世界百貨店) 5층 禮式部에서 東方醫學會 創立總會를 가짐으로써 열매를 맺게 된다.  

창립총회에서 會則 21조를 심의 통과시킨 東方醫學會는 會長에 裵元植, 副會長에 金在誠·金庚烈을 선출했다. 이밖에 理事로는 李泰山, 李龜夏, 許埈, 金性圭, 黃鎭瑞, 趙玄成, 徐廷大, 申玄秀, 柳昆龍, 柳秉秀, 朴正黙, 朴季祥 등이 선임됐고, 監事에는 沈相龍·尹睦이 선출됐다. 이 東方醫學會는 그 후 발전을 거듭하다가 韓國東洋醫學會로 改稱됐다(1989년 간행된 『大韓韓醫師協會四十年史』의 내용을 요약 정리함).

『醫林』 제12호의 3쪽에는 ‘靑史에 빛내는 漢醫學硏究機體 東方醫學會發足’이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글이 사진과 함께 실려 있다.

“어느 學術部面치고 學會가 없는 곳은 잘 記憶나지를 않는다. 紙面을 通하여 每日같이 某學會의 主催로 學術講演會의 開催를 알리고 있다. 이와 正反對로 學問의 歷史로 말하면 어느 部面보다 앞선 悠久한 歷史를 가졌고 우리 民族保健에 燦爛한 業績을 남기고 現在도 갖고 앞으로도 無限히 가질 수 있는 漢醫學界에서는 學術硏究機體의 學會하나 없다는 것은 無爲無能한 것이며 기구한 運命에 處한 事實이 되지 아니할까 우려된다. 無爲無能을 有能有爲로 回正하며 기구한 運命을 離脫冒免코저 勇躍 東方醫學會의 發足에 總進軍하는 바이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17 한국한의약연감’ 통해본 한의약 현황은? (7) 

///부제 각 한의과대학 정부지원 연구센터별 사업 내용은?

///부제 경희대 3곳·부산대 2곳 및 대구한의대·원광대 각 1곳씩 지정·운영

///부제 ‘17년 현재 대한한의학회 산하 회원·예비 포함 총 59개 회원학회 활동

///본문 <편집자 주>  최근 한의약과 관련한 주요 통계를 행정·교육·연구·산업 등의 분야로 나눠 종합적으로 수록한 

‘2017 한국한의약연감’이 발간됐다. 본란에서는 ‘2017 한국한의약연감’에 수록된 내용들을 상세히 살펴본다.


2017년 기준으로 각 한의과대학 정부지원 연구센터별 사업 현황을 살펴보면 △경희대학교(한의과학사업단,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한의약통합임상정보센터) △대구한의대학교(방제과학글로벌연구센터) △부산대학교(건강노화한의전문인력양성팀, 건강노화한의과학연구센터) △원광대학교(한방심신증후군연구센터) 등이 제시돼 있다.


한의과학사업단, 한의학 신기술 개발 ‘주력’ 

우선 경희대 한의과학사업단은 자연과학, 인문사회학 및 기타 분야의 방법론을 통해 ‘미래 성장산업을 선도하는 한의학’의 핵심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력의 양성을 목표로, △한의 분자세포기전 연구팀 △한약 작용기전 소재개발 연구팀 △한의학 생체신호 디스플레이 연구팀 △한의 콘텐츠 정보개발 연구팀 등으로 구성해 각 팀간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융합해 궁극적으로 한의학 신기술 개발이 가능토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중 한의학 생체신호 디스플레이 연구팀은 인체 생명현상 중 한의학의 경락, 장부 시스템을 바탕으로 나타나는 생체신호들을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치료 및 기타 응용 분야에 활용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관련된 첨단 기술로는 Bio-technology, Information technology 등이 있고, 이러한 인체정보 디스플레이 기술은 기타 치료기술 및 신소재 개발까지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2013년 최초로 설립된 국가지정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는 국내외 한의약 및 보완대체의약학 관련 전문연구정보들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수집·가공해 근거중심의학 방법론에 기반을 둔 데이터를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특성화 콘텐츠로는 △근거중심한의약 DB △약물상호작용 DB △표준경혈 DB △생약 up-to-date 등이 있다.

방제과학글로벌연구센터, 

‘17년에 SCI에 9편 논문 게재   

또한 대구한의대학교 방제과학글로벌연구센터는 급만성 간질환을 중심으로 전통 방제학의 약물배합이론을 첨단 기초의과학적 연구기법과의 융합을 통해 표적지향적 복합약물작용점의 개념으로 분석, 최적 약물배합에 따른 상승적 치료효과를 세포 및 동물 수준에서 객관적으로 규명하고, 한방 약물배합이론의 객관성을 확립코자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운영 방침 아래 ‘17년에는 국제전문학술지(SCI) 9편, 비SCI 9편을 게재하는 한편 지식재산권 확보(특허출원 3건, 특허등록 2건) 및 인력 양성(석사 5명, 박사 3명)을 진행했고, 이외에도 학술발표 13건, 세미나 및 학술대회 7건, 업무협약 1건, 수상실적 1건 등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이와 함께 원광대학교 한방심신증후군연구센터는 ‘08년 9월 한방체액조절연구센터가 선도연구센터로 선정된 이후 9년 연구기간을 거쳐 ‘17년 재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한의학 이론을 기반으로 심신증후군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치방(治方)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한한의학회지 등 17개 학회지,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로 등재  

한방심신증후군연구센터의 연구목표는 한의학에서 ‘심장은 화(火)의 장기이며, 양(陽)에 속하고, 신장은 수(水)의 장기로 음(陰)에 속하며, 상호작용을 통해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한다’는 이론에 따라, 이러한 상호작용이 실조되면 다양한 심혈관 및 신장 질환 등이 발생하므로, 심신상교 이론을 바탕으로 심신(心腎)의 상호작용을 조절해 심신불교와 관련 잇는 심신증후군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치방의 개발과 기초한의학 전문연구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세계 유일의 한의학 기반 심신증후군 전문 연구센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의학 관련 학회 활동 현황을 살펴보면 대한한의학회 산하에는 ‘17년 기준으로 43개의 회원학회와 16개의 예비회원학회 등 총 59개의 회원학회가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한한의학회지를 포함한 총 17개 학회의 학회지가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로 등재돼 있으며, 2개 학회의 학회지가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로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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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험재정 악화 주범…불법개설 의료기관 집중 신고

///부제 9월 말까지 홈페이지 및 전화 110·1398, 방문·우편 접수 동시 실시

///부제 자진신고시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면제 또는 감경 가능

///부제 권익위·복지부·건보공단 

///본문 정부는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 의료기관의 보험수급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

그동안 불법개설 의료기관들로 인해 입원 중심으로 인한 과밀병상, 부족한 의료인력, 의료진의 높은 이직률에 따른 의료서비스의 연속성 단절, 주사제·항생제 과다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 불필요한 입원유도 등에 의한 과잉진료로 환자부담 증가 및 건강보험재정 악화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이하 권익위)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이하 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불법개설 의료기관의 보험수급비리에 대한 집중신고 기간을 이달 18일부터 9월30일까지 운영한다.

정부는 불법개설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보험수급비리가 국민건강보험 재정의 건전성을 저해하고, 의료서비스의 품질을 저하시켜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 지난해 12월 생활적폐 개선과제로 선정해 다각적인 근절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신고대상은 △의료인이 아닌 자가 의료인의 명의를 빌려 의료기관(약국 제외)을 개설·운영 △의료인이 아닌 자가 의료법인의 명의를 빌려 의료기관(약국 제외)을 개설·운영하는 경우로, 이달 18일부터 방문 또는 우편,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또한 전국 어디서나 정부대표 민원전화 ‘국민콜(☎110)’ 또는 ‘부패·공익신고전화(☎1398)’로 상담도 가능하다.

접수된 신고는 권익위, 복지부, 건보공단 등 관계 기관간 공조를 통해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권익위는 의료 분야의 특성상 내부신고가 많을 것으로 보고, 신고접수 단계부터 철저한 비밀 보호와 신분 보장, 불이익 사전예방, 신변 보호를 통해 신고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호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고자가 불법행위에 가담했다고 하더라도 처벌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책임감면제도’를 적극 활용해 보다 적극적으로 신고를 유도할 예정이다.

권익위 임윤주 부패방지국장과 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의료 분야의 부패·공익침해행위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위반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고질적 부패 취약 분야”라며 “사건처리·분석 과정에서 발견된 제도개선 사항은 협업을 통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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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규제자유특구 통해 의료산업 규제 합리적으로 풀어야

///부제 의료정보 활용 및 원격의료 또다시 쟁점으로 떠올라

///부제 중기부, ‘규제자유특구 쟁점규제(의료정보)’ 전문가 포럼

///본문 규제자유특구라는 제도를 활용해 한정된 지역에서 의료정보, 원격의료 등 신기술 관련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개혁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마련됐다.

4월 17일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특례법’(이하 지역특구법)이 시행됨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지난 1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규제자유특구의 쟁점규제 중 하나인 의료정보 활용에 대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중기부가 추진하고 있는 규제자유특구 지정 사업은 지역단위로 신기술에 기반한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비수도권 지역에 핵심규제들을 패키지로 완화하기 위해 지정하는 구역을 말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1차 특구 지정에 앞서 견해차가 큰 쟁점규제인 의료정보 활용, 원격의료 등에 대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현행법상 개인건강기록정보 중 의료기관에서 발행하는 정보는 의료인이나 의료기관만이 수집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고(의료법제21조), 원격의료는 의료인 간 협진 시에만 가능하도록 제한돼 있는 등(의료법제34조) 의료분야 신기술 사업화를 위해서는 검토돼야 할 규제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 중기부 김영환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우리나라는 현행 의료법상 의료기관에서 발행하는 정보는 의료인이나 의료기관만이 수집할 수 있는 제약으로 인해, 의약품안심서비스(DUR) 등의 의료정보를 활용한 백신 수요 예측 서비스가 규제에 막혀 발전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의료정보는 향후 우리나라의 우수한 ICT인프라, 의료 인력과 결합돼 의료비 절감, 의료질 향상 등 의료선진화를 위한 핵심 재화”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원격의료 서비스 업체인 텔러독의 경우 휴대폰으로 감기, 알레르기, 기관지염 등에 대해 모니터링, 진료와 처방하는 서비스를 통해 총 14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가벼운 만성질환자가 산간벽지 등에 있어도 원격의료가 안돼 병원에 방문해야만 하는 현재의 우리나라 상황을 개선해서 원격의료에 관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풀어 신산업 육성을 통한 국민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지역균형발전, 일자리 창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기부는 7월 하순에 규제자유특구 심의위원회(위원장 중기부 장관)와 특구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를 개최, 최종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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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치료 어려운 ‘자폐증’, 한의치료로 증상 개선 효과

///부제 Journal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opharmacology 등 국제학술지 논문 통해 과학적 입증

///부제 침 치료, 뇌 호르몬 체계 개선 및 행동·의사소통·신체 능력도 호전

///부제 한약 치료 연구 결과 8주부터 효과 나타나고 12주 후 과잉행동 개선

///본문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법이 없는 난치병으로,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이 어렵기 때문에 60% 이상의 환자가 다른 사람에게 의존해야 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아직 병의 원인과 기전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확실한 치료법이 없는 가운데, 최근 자폐증의 한의치료 효과가 입증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신경 발달장애로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의 결핍,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흥미 및 활동 양상을 특징으로 한다. 1000명당 7.6명의 유병률을 보이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자폐증을 포함하는 전반 발달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4년 1만5680명에서 2018년 2만94명으로 28%가량 증가했다.


두침, 뇌 혈류·호르몬 체계 개선해 97%서 효과 

국내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한의치료법은 침 치료로, 이 가운데 환자의 두피에 위치한 특정 경혈에 자침하는 전문화된 침 치료 기술인 ‘두침 치료’(scalp acupuncture)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지홍 교수(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소아과)는 “2019년 발표된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 968명을 대상으로 한 두침 치료 연구에서 자폐증 평가 척도와 체크리스트 등의 검사 결과 점수가 개선됐다”며 “두침 치료를 통해 뇌 혈류가 개선되고, 뇌의 아르기닌-바소프레신, 옥시토신 체계의 기능을 향상시켜 자폐스펙트럼장애 소아의 사회적 행동을 개선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며, 두침 치료가 소아에게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2018년 출판된 ‘Chinese Medicine’에 게재된 두침 치료에 대한 임상 연구에서는 소아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증상 개선을 위해 두침 치료의 효과를 연구했을 때 97%의 소아에서 의미 있는 유효율을 보였고, 이중 언어적 의사소통 문제를 가장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가 증상이 조기에 나타날수록, 또 치료를 받는 나이가 어릴수록 치료적 효과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2∼3개월간 한약 치료 통해서도 증상 호전 ‘입증’

또한 한약 치료도 자폐스펙트럼 장애 증상에 개선을 보이는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다용되는 한약제제인 ‘억간산’은 항염증, 신경발생, 세로토닌 및 글루탐산 증가 효과가 있어 자폐스펙트럼장애의 과민성 및 과잉행동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 ‘Journal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opharmacology’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6∼17세 소아청소년 환자 20명에게 억간산 한약제제로 12주간 전향적 임상연구를 시행한 결과, 아동용 전반적 기능 평가척도(Children’s Global Assessment Score, CGAS)와 문제 행동 체크리스트(Aberrant Behavior Checklist) 점수가 모두 호전됐으며, 특히 약물 관련 이상 반응을 보인 환자가 없어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방법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억간산가진피반하엑스과립제제 효과 검증 진행

자폐스펙트럼장애는 3세 이전부터 언어의 표현이나 이해, 어머니와의 애착 행동, 타인과의 활동에 관한 관심이 저조해지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3세 이후에는 또래에 관한 관심이 현저히 낮아지며 반복 행동, 인지 발달의 저하 등이 함께 나타나는 발달상의 장애로, 전반적 발달 장애로 불리기도 한다. 약 75%에서 지적 장애를 동반하는데, 5∼7세에 언어 소통능력을 가지는 경우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지홍 교수는 “한약 치료와 통상적인 치료를 병행한 경우 통상적인 치료만 시행한 것보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소아의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었고,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진 만큼 기존 치료를 지속하면서 추가로 한약 치료를 병행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소아과 장규태·이지홍 교수팀은 자폐스펙트럼장애에 억간산가진피반하엑스과립제제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약제제 억간산가진피반하는 억간산 처방에 소화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반하·진피의 약재가 더해진 것으로, 신경이 흥분되어 있는 사람의 신경과민증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처방이다. 

이번 임상연구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을 받은 만 4세 0개월 이상 만 6세 12개월 미만 소아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연구에 참여하게 되면 26회 병원에 방문하며 12주간 한약제제 또는 위약을 복용하게 된다. 참여자 모두에게 침 치료, 자폐스펙트럼장애 및 발달 관련 검사가 제공되고, 소정의 교통비가 제공된다(문의: 010-2552-7127·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소아청소년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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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독립군 내 한의사 군의관의 역할과 활동 조명할 것”

///부제 이계형 교수 국민대 특임교수

///부제 우연한 계기로 한의사 군의에 ‘관심’…보다 많은 인물 발굴되길 기대

///부제 시대정신 구현한 선배 한의사들 조명은 한의학 정체성 확립에 큰 도움

///부제 이계형 국민대 특임교수, 내달 19일 ‘국제 동아시아 과학사 회의’서 발표

///본문 내달 19일부터 23일까지 전북대학교에서 ‘제15회 국제 동아시아 과학사 회의’(이하 과학사회의)가 개최된다. 과학사회의는 동아시아 지역의 의학, 과학, 기술의 역사를 다루는 연구자 및 학자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국제 동아시아 과학, 기술, 의학사 학회’가 4년마다 개최하는 대규모의 국제적 학술대회다.

특히 이번 과학사회의가 한의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이계형 국민대학교 특임교수가 ‘한국 독립군 韓醫 군의관의 역할과 활동’(가제)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대한민국 독립운동사 속 한의사의 활동에 대한 조망과 함께 거기에 담겨진 한의학의 정체성 및 시대정신을 소개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독립운동사 연구에 매진해왔던 이 교수에게도 독립군 내에서의 한의사의 활동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었지만, 우연한 기회에 독립운동을 했던 한의사의 활동을 접하면서 이번 발표를 준비하게 됐다.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의 동생인 신민식 원장이 작은할아버지인 신홍균 선생이 독립운동을 했던 자료를 찾던 중 우연히 제가 쓴 논문을 보고 찾아와 도움을 청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당시 독립운동을 했던 인물들에 대한 기록은 일본의 밀정이 기록한 자료가 주를 이루다보니, 독립운동가들이 본명보다는 가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자료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다행히 김중권 선생과 함께 활동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인물을 찾던 중 ‘신흘’(申屹), ‘신골’(申矻)이라는 이름을 찾게 됐고, 독립운동가 조경한 선생의 ‘백강회고록’ 등의 관련 자료를 통해 바로 이 인물이 신홍균 선생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의사’라는 생업 활용해 독립에 기여한 사실 ‘관심’ 

이처럼 우연한 기회에 한의사들이 무장투쟁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생업을 활용해 독립운동을 했다는 사실을 접하게 된 이 교수는 독립군이 있다면 당연히 독립군을 치료하는 사람, 의식주를 해결하도록 도와줬던 사람 등 이름 없이 묵묵히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노력한 수많은 사람들이 있을 텐데 그 사람들을 조명하는 연구는 너무 미진하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 때문에 이번 일이 계기가 돼 내달 개최되는 과학사회의에서 독립군 내에서의 한의사들의 활동, 특히 자신들의 본업인 한의학을 이용해 독립군 내에서 군의로 활동했던 인물들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신홍균 선생의 기록을 찾던 중 대전자령 전투 얘기가 나오는데, 이 기록에서 신홍균 선생이 당시 식량이 떨어진 독립군들에게 주위의 버섯을 먹여 위기를 극복해 승리까지 이끌어낼 수 있었다는 일화가 나온다. 독립운동이라고 하면 단순히 무력투쟁만을 생각하게 되는데, 이 일화를 통해 자신의 생업인 한의사라는 장점을 살려 독립군 내에서도 역할을 했던 것이 깊게 다가왔다. 특히 한의사라는 역할을 통해 독립운동에 매진했던 선배 한의사들을 발굴하는 것은 당시의 시대정신을 구현코자 자신의 위치에서 역할을 다했던 선배 한의사들의 정신을 재조명하는 것으로, 현시대를 살아가는 한의사에게도 ‘과연 한의사로써 현재의 시대정신을 어떻게 구현해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독립운동가들 발굴은 시대정신을 이어가는 일 

그동안 한의사 출신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인물은 강우규, 노병희, 조종대, 심병조, 이병우, 정구용, 함태호 등이며, 이들은 한의사로서의 역할보다는 무력투쟁이나 군자금 모집 등 대외투쟁을 주로 행했던 인물들이다. 

이 교수는 “사람들은 독립운동에 많은 사람이 참여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당시 국민의 1% 정도만이 독립운동에 참여했다”며 “역사는 누가 기록했느냐에 따라 (해석)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만약 우리나라가 독립을 하지 못했다면 이들은 우리의 역사 속에서 어떻게 그려지고 있을까를 생각해 본다면 잘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것이야말로 당시의 시대정신을 오늘날까지 이어지게 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역사가 없는 민족은 미래도 없다’라는 말처럼 역사를 제대로 계승하지 않고서는 민족의 발전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역사적인 사실은 그 누구도 정답을 확신할 수 없음에도 역사가 단순한 암기과목 으로 인식되고 있는 현실은 반성해야할 부분이며, 역사야말로 다양한 관점 속에서 여러 가지 해석을 통해 고려되고 논의돼야 할 인문학적인 학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의협 차원서 독립운동 한의사 발굴하는 계기되기를 바래 

이같은 이유로 이계형 교수는 아직까지 주목받고 있지 않은 한의사 독립운동가들, 특히 한의사의 역할을 살려 독립군 내에서 군의로 활동했던 한의사들을 발굴하는 것은 한의사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조지 오웰의 ‘1984’라는 책을 보면 ‘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한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이 구절이야말로 역사의 중요성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문구가 아닌가 싶다. 한의사들도 지금부터라도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발굴에 나설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후손이 없더라도 관련된 협회가 있으면, 협회 차원에서 국가유공자 신청을 할 수 있다. 한의사협회에서 이러한 일은 하는 것은 한의사의 뿌리(근본)를 찾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미래의 발전까지도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이러한 활발한 발굴작업과 함께 군의관으로 활동한 한의사들만 모아 따로 서적을 발간하는 것도 한의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독립운동 한의사는 한의계의 커다란 자부심이자 자산될 수 있어 

한편 이계형 교수는 현재 다양한 자료를 통해 △독립군 내에서의 군의 △독립운동에 참여한 의생에 참여했던 인물들을 조사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세부적인 활동상을 조사해 나가는 등 발표 준비에 분주하다.

이 교수는 “앞으로 조사한 인물들에 대한 추가적인 확인작업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당시 서양의학 교육을 받는 것이 제한적이라는 등의 시대상황에 비춰보면 독립군 내에서 군의로 활동했던 사람들은 대부분이 한의사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한의사와 같이 자신들의 기술 혹은 본업을 살려 독립운동을 했다는 것은 독립운동사 연구에도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만큼 이번을 계기로 알려지지 않은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발굴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교수는 “최근 여러 단체에서 ‘뿌리찾기’가 진행되고 있다. 그만큼 뿌리(근본)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심어진 것”이라며 “‘독립운동’이라는 것은 일제강점기 때의 시대정신의 발현이다. 이러한 시대정신을 적극적으로 구현한 선배 한의사들을 두고 있다는 것은 현재 한의사들에게는 커다란 자부심이자 자산이 될 수 있는 만큼 보다 많은 선배 한의사들이 발굴돼 한의학의 정체성을 올곧게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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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기고

///이름 문수정 한국한의학연구원

///제목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부제 과체중 환자의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복합제제는?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백모근, 청피, 오수유 복합제제는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서지사항

Cho YG, Jung JH, Kang JH, Kwon JS, Yu SP, Baik TG. Effect of a herbal extract powder (YY-312) from Imperata cylindrica Beauvois, Citrus unshiu Markovich, and Evodia officinalis Dode on body fat mass in overweight adults: a 12-week,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parallel-group clinical trial. BMC Complement Altern Med. 2017 Jul 28;17(1):375. doi: 10.1186/s12906-017-1871-4.


연구설계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 비교, 평행설계 임상연구


연구목적

과체중 환자에게서 YY-312(백모근, 청피, 오수유 추출 분말)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과체중(BMI 24.0~29.9)인 19~60세 성인 60명


시험군중재

YY-312군 (n=30): 1일 2회, 1회 3정씩 복용(1정에는 약재 추출 분말 300mg과 용해도 증진을 위한 사이클로덱스트린 100mg 포함, 따라서 1일 총 복용량은 2,400mg).

대조군중재

위약군(n=30): YY-312군과 같은 방법으로 위약 복용


평가지표

1차 평가변수: 12주 후 체지방량, 체지방률

2차 평가변수: 12주 후 체중, 허리둘레


주요결과

· 시험군에서 12주 후 체지방량, 체지방률, 체중, 허리둘레 모두 위약군보다 유의하게 감소하였음. 

· 두 군에서 안전성 평가지표는 모두 정상 범위였으며, 중대한 유해 반응도 발생하지 않았음.


저자결론

과체중인을 대상으로 한 12주의 임상시험 결과, YY-312는 위약에 비해 체지방을 현저히 감소시켰다.


KMCRIC 비평

현재 비만 치료를 위해 다양한 종류의 한약이 사용되고 있으며, 관련 연구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한약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2012년 발표된 복합 한약제제의 비만 치료에 대한 한 고찰 연구에서는 비록 관련 임상연구의 질이 전반적으로 높지는 않았지만, 복합 한약제제의 사용이 비만 치료에 효과적이며 안전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했다.

본 논문에서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항비만 효과를 평가하기 위하여 사용된 YY-312는 백모근, 오수유, 청피의 세 가지 약재 추출 분말이다. 기존 실험 연구에서 YY-312는 고지방 식이에 의해 유도된 비만 마우스 모델에서 항비만 효과와 3T3-L1 지방 세포 분화 억제 효과를 나타냈고, 항비만 효과의 주요 작용 기전으로 AMPK 활성화와 PPARγ 및 C/EBPα 발현 억제를 추정한 바 있으며, 본 논문에서는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12주 간의 YY-312 복용 결과, 시험군은 체지방량, 체지방률, 체중, 허리둘레 등의 1, 2차 평가변수 모두 위약군보다 유의하게 감소했다. 또한 약물의 안전성 평가를 위하여 실시된 혈압, 맥박, 심전도, 혈액 검사, 소변 검사에서 두 군 모두 정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고 심한 유해 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따라서 YY-312는 과체중인에게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는 안전한 약물이라는 결론을 짓고 있다. 이 연구는 YY-312가 체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지를 평가한 첫 임상시험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지만 샘플 사이즈 산정 시 탈락률을 고려하지 않았으며, 각 군이 30명으로 비교적 소규모로 진행된 임상시험임에도 불구하고 탈락자 비중이 꽤 높았다. 

임상시험 진행 도중 다른 약물을 복용하여 탈락된 2명을 제외하면, 동의 철회(병원을 방문하지 않거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서술됨)로 탈락된 참가자 수가 19명(시험군 9명, 대조군 10명)이었다. 탈락자 수는 군별로 비슷하였으나, 이는 전체 참가자의 33~37%에 해당하여 적은 비율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 연구에서 분석된 유효성의 정확성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으며, 이들 탈락자들이 연구 참여를 중지한 보다 더 구체적인 사유가 추가적으로 조사되었다면 결과 해석에 도움이 되었으리라고 생각된다.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1707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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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종우 교수 강동경희대 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제목 MBSR 중에서 가장 쉬운 ‘걷기명상’

///부제 “시간, 장소, 행위가 집중하기 쉽고 더 편안하다”

///본문 명상학회에서 진행하는 MBSR(Mindf

ulness Based Stress Reduction Program, 마음챙김에 기반한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 기초 교육을 받을 경우, 처음에는 명상이 아주 쉽다고 설명하면서 간단한 호흡부터 배운다. 

늘 하던 숨쉬기 운동에 마음을 두는 것만 하면 되니까 그저 숨을 쉬면서 하나 둘 이렇게 세어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런데 이것을 5분 동안 하라고 하면 말이 달라진다. 5분 동안 호흡에 집중하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 

5분이라는 시간 동안 오로지 호흡에만 집중하기 위해 하나, 둘, 셋, 넷 숫자를 세고 때로는 “편안하다, 편안하다”라고 읊조리고, 어떤 경우에는 “옴”이라는 만트라를 소리 내며 다시금 호흡으로 돌아가는 연습을 반복한다. 그런 학습을 통해 간단한 호흡 명상을 익히게 되고, 그렇게 하여 5분쯤은 명상을 할 수 있다. 

두 번째 수업시간. 이른바 정좌명상이라고 하면서 좌선의 자세를 가르쳐 준다. 허리를 바르게 하고 가슴을 펴고 다리는 가부좌 자세를 취하게 한다. 물론 편안하게 하라고 하면서 결가부좌보다는 반가부좌, 이보다 더 편안하게 앉을 수도 있다고 설명하면서 의자에 앉는 것도 허락해준다.

이 자세에서 호흡 연습을 하는데, 이번에는 5분이 아닌 15분 정도 한다. 어떤 선생님은 처음부터 30분간 하라고 연습을 시킨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세가 틀어지고 다리가 아프고 저린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면서 참고 넘어갈 수 있다. 그런데 호흡에 집중하는 것은 이미 물 건너간다.

호흡은 온 데 간 데 없고, 이런 저런 잡생각이 들고, 몸 여기 저기서 통증이 느껴지고, 통증을 달래기 위한 또 다른 잡생각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흡에 집중하세요”, “호흡으로 돌아오세요”라는 주문이 이어진다. 잠시 호흡이 돌아왔다, 다시 딴 세상으로 갔다를 한참 반복하고 나서야 “오늘의 명상을 끝마치겠습니다”라는 말을 듣는다. 5분을 넘기니 명상을 제대로 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명상은 일정한 시간동안 자신이 의도한 행위와 마음가짐을 유지함으로써 평화롭고 안정된 상태를 만들어 내는 훈련이다. 이렇게 정의한다면 초심자가 접하는 호흡명상이나 정좌명상은 그렇게 쉬운 훈련은 아닌 듯하다. 

위의 정의에 따라 명상 교육 프로그램에서 제시하고 있는 명상 방법은 아래와 같다. 

- 일정한 시간 : 최소 30분을 해야 하고 그 이상이면 더욱 좋다. 철야 명상이라도 할 작정이라면 서너 시간 이상은 필요하다. 

- 의도한 행위 : 일반적으로 명상은 앉는 자세에서 수행을 하게 되는데, 정좌명상 같은 경우에는 작정하여 자세를 취한 상태에서 꾸준하게 호흡을 한다.  

- 의도적 마음가짐 : 오로지 호흡에 집중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시간, 자세, 행위들이 조합되어 평화롭고 안정된 상태를 구현해 내야 한다. 

MBSR에는 다양한 명상 기법들이 있다. 그 중에서 공식적으로 학습하는 게 호흡명상, 정좌명상, 바디스캔 하타요가가 들어 있다. 비공식 명상으로 먹기 명상과 걷기 명상도 있다. 공식명상은 그야말로 작정하고 수련을 하는 과제이고, 비공식 명상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명상인데, 배우는 사람에게는 비공식 명상이 더 친숙하다.  

△ 먹기 명상은 오로지 먹는 것 혹은 먹는 순간에 마음을 두는 것이다. 

- 일정한 시간 : 먹는 것에 대하여 얼마나 집중할 수 있을까. 그게 문제다.  

- 의도한 행위 : 물론 먹는 행위다. 그것도 맛있게. 그뿐 아니라 먹는 의미와 음식의 의미까지 담아가면서 먹는 것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 의도적 마음 :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먹는 행위와 맛에 집중을 하는 것이다. 명상 초보자가 오로지 1시간 동안 오로지 먹는 것에 집중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그런 시간을 보내면서 기쁨과 행복을 유지할 수 있다면 일단 대성공이다. 

△ 걷기 명상은 오로지 걷는 행위에 마음을 두는 것이다. 

- 일정한 시간 : 걷는 행위를 1시간 정도 한다면 어떨까. 작정하고 3~4시간 정도를 할 수도 있고, 음식과 음료만 적절하게 공급된다면 6시간, 혹 며칠도 가능할 것이다.

- 의도한 행위 : 오로지 걷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걷는 동안 풍경은 계속해서 바뀌기 때문에 걷는 행위에 머무르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 의도적 마음 : 걸으면서 받아들이는 감각, 감정에 머무르면서 걷기에 마음을 두는 것이다. 걷기가 명상이라면 명상을 맛볼 수 있는 것이 있지 않을까? 오로지 걷기만을 하면서 몇 시간을 보낼 수 있고, 그런 행위를 함으로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얻을 수 있다면 명상 목적의 반 정도는 달성한 것이 아닐까?

걷기 명상은 명상 입문자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우선 명상의 시간을 늘릴 수 있다. 5분, 10분이 아닌 3시간, 하루 종일로도 늘릴 수 있다. 같은 리듬으로 걷기에 전념을 할 수만 있으면 된다. 오로지 그 행위만을 하면서 마음이 머무를 수 있다. 걷는 행위 자체가 즐거워진다면 우선은 성공이다.  그 행위를 하면서, 그리고 하고 나서 안정과 평화를 얻을 수 있다. 더구나 걷기는 스스로 선택한 곳을 걸을 수 있다. 그래서 명상하기 좋은 환경을 스스로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걷고 싶은 곳이 바로 명상의 장소가 된다. 

그렇다면 이제 명상은 시작되었다. 일정한 시간, 자신이 의도한 행동에 마음을 두고, 그 상태에서 안정과 편안함을 얻는 작업이 시작되는 것이다.


한방신경정신과학회, 한국명상학회, 대한스트레스학회, 한국통합의학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명상전문가, 여행가,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명상과 여행을 함께하는 걷기 여행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저서로 <홧병>, <마음을 치유하는 한의학 정신요법>, <화병으로부터의 해방>, <마흔 넘어 걷기 여행> 등이 있다. 동 기고는 ‘마음건강 길’(http://mindgil.com)의 ‘김종우의 걷기명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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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화성중 전교생 초청해 진로체험 기회 제공

///부제 KIOM 진로톡, 진로특강·밀착형 멘토링 등 잡 쉐도잉 프로그램 운영

///부제 김종열 원장 “과학문화 소외계층 대상 프로그램 강화해 사회환원 활동에 힘쓸 것”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이하 한의학연)은 지난 12일 충남 청양군에 위치한 화성중학교 전교생 23명을 초청해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KIOM 진로톡’을 개최했다. 

‘KIOM 진로톡’은 한의학 교육 및 과학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기부·사회공헌 브랜드 ‘KIOM 동행’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이다. 한의학연에서는 교육기부·사회공헌 프로그램인 ‘KIOM 동행’을 통해 △도서벽지 청소년(KIOM 진로톡) △노인(시니어 아카데미) △의료취약 지역 학생 및 주민 (KIOM 의료·교육 봉사) 등 사회배려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개최된 ‘KIOM 진로톡’은 학생들에게 한의과학 분야의 다양한 직업 탐구 및 진로설계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연구 현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잡 쉐도잉(Job Shadowing·직장에서 직업인의 직무와 작업을 관찰하거나 현장 활동을 체험하면서 직업에 관해 학습하는 학생 활동)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선미 한의학연 부원장의 진로특강 및 진로고민 상담이 진행됐다. 특강에서 최 부원장은 기관의 역할, 한의학연 내 다양한 직무 및 연구자의 일과 등을 소개하고, 학생들과 함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의학연 내 전시관 투어 및 대표 한의 과학체험 프로그램인 ‘한방연고 자운고 만들기’를 통해 한의학에 대한 기초지식을 배웠다. 

이와 함께 참가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에 따라 멘토를 지정받아 밀착 멘토링 수업에 참가했으며, 미래의학부 김영민 책임연구원(기계공학·전기전자공학), 비임상연구협력팀 이미영 책임연구원(수의학·생명공학), 연구운영1팀 이영섭 팀장(한의학)이 각자의 전공 및 연구 분야에 따라 학생들과 실제 연구 현장에서 직업 체험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 김종열 원장은 “그동안 연령별·지역별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기부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며 “특히 올해는 과학문화 소외계층 대상 프로그램을 강화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 환원 활동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연은 내달 9일에는 전국 초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문가와 함께 자연에서 약용식물에 대해 공부하는 ‘KIOM 어린이 본초탐사대’를 개최할 예정이며, 지난 15일부터 한의학연 홈페이지 ‘참여 프로그램’ 내 ‘어린이 본초탐사대’ 메뉴에서 접수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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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의 모범적 의료관리체계 배워가요”

///부제 자생한방병원, 中 절강중의약대학생 대상 견학 실시

///본문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지난 17일 중국 절강중의약대학 학생들이 방문해 한의의료서비스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견학에는 절강중의약대학에서 예방의학, 보건서비스관리학, 행정학, 마케팅학을 전공 중인 예비 보건·의료전문가 학생 17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의 환자안전, 감염관리, 보안체계 등 실무적인 의료관리 지식과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그 모범 모델로서 자생한방병원을 찾았다.

자생한방병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전국 총 13개 자생한방병원이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해 전국 한방병원 중 가장 많은 의료기관 인증 한방병원을 보유 중이다. 그만큼 환자안전과 지속적인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절강중의약대학 학생들은 자생한방병원의 한방진료실과 치료실, 영상검사실 등 시설들에서 실제 환자들이 치료받는 모습을 견학하며 환자의 안전과 감염관리, 진료시스템, 의료인력운영 등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견학이 이뤄지는 동안 학생들은 진료환경과 의료장비 등을 세심하게 살피며 한의치료 및 병원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들을 이어가는 한편 특히 자생한방병원이 선도적으로 정착시킨 한·양방 협진시스템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견학을 마친 절강중의약대학 예방의학과 푸이펑 학생은 “중국 내 병원들의 대부분은 국공립이기 때문에 자생한방병원처럼 최신 의료기술을 환자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곳이 드물다”며 “전문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일회용 침대 시트와 같은 사소한 부분까지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부분이 감명 깊었다”고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 김하늘 센터장은 “해외에서도 한의학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외국인 학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절강중의약대학 학생들에게 자생한방병원의 환자관리, 진료시스템에 대해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방문이 단발성 행사가 아닌 자생한방병원과 절강중의약대학이 향후 지속적으로 교류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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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기초원리부터 사암침법까지 폭넓게 교육 

///부제 사암침법학회, ‘사암도인 침술원리 하계캠프’ 개최 

///본문 사암침법학회(학회장 이정환)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38차 사암도인 침술원리 하계캠프’를 개최했다.

충북 오송에 위치한 ‘사람과 교육 연구소’에서 3박4일간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사암한방의료봉사단(단장 김홍경) 주최 및 사암침법학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금오 김홍경 선생의 제자이며 사암침법학회 소속의 한의사들이 강사로 참여해 사암침법뿐만 아니라 한의학의 기초원리 및 음양오행, 육기에 대한 이론 및 임상 강의가 이뤄졌다.

이번 캠프에서는 △음양과 오행 및 사암침법(장기남 원장) △육기-색성향미촉법(최지훈 원장) △육기와 유심적 취상(이정환 원장) 등과 같은 한의학의 기초적인 원리를 비롯해 △사암의 역사 및 음양(조동현 원장) △사암 정승격 이론 및 실습(이정환 원장) △삼부침법과 이부침법 이론 및 임상례(임재현 원장) △오장육부와 사암침법(하영준 원장) △사암침법 질의 및 답변(손상진 원장) 등의 강의를 통해 사암침법에 대한 이해도를 넓혀나갈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한 강의를 마친 후에는 학생들과 강사진들이 모여 캠프 기간 동안 진행된 강좌를 평가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캠프에 참여한 변진수 학생(경희대 본과 4학년)은 “열정적으로 강의를 해주셔서 감사드리며, 학생들을 도와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전해졌다”며 “이번 강의를 듣고 한의학적인 사고를 배우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김은서 학생(대전대 본과 2학년)은 “한의학을 좋아하고 평생직업으로 한의사를 하고 싶지만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몰랐었는데, 이번 캠프로 방향성을 잡게 되어 기쁘다”며 “임상 케이스뿐만 아니라 서로 케이스 교환을 하면서 더욱 더 공부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 좋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사암한방의료봉사단 운영위원회 정유옹 위원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어떻게 한의학을 공부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며 “차후 의료봉사에 와서 직접 보고 공부하면서 더욱 확신을 가지고 계속 정진하는 기회로 삼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암침법학회는 앞으로도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사암도인 침술원리 강좌를 이어갈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하는 한의학의 기본원리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하는 사암침법을 알기 쉽게 준비해 강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암침법학회는 오는 9월29일에는 ‘제2회 사암침법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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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제46주년 창립기념식 및 간호조무사 아카데미 성료

///부제 간무협, 정치세력화 시동…2020 총선 대책본부 출범 

///본문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 이하 간무협)가 지난 14일 세종대학교 대양홀과 광개토관에서 ‘제46주년 창립기념식’ 및 ‘제1차 간호조무사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1부 창립기념식 행사에 이어 2부 순서로 보건의료인 간호조무사의 역할과 역량 강화 모색을 위해 마련한 ‘제1차 간호조무사 아카데미’가 진행됐다.

행사 시작에 앞서 간무협은 ‘2020 총선대책본부’ 출범식을 개최하고 간호조무사 정치세력화를 선언했다. 대책본부는 간호조무사 권리 보전과 권익 보장을 위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를 당부했다.

홍옥녀 회장은 “보건의료인으로서 간호조무사 위상 강화의 해를 맞아 수많은 도전 끝에 결실을 거뒀다”며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정에 따라 간무협이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에 포함됐으며,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에 의해 간호조무사가 노인재가복지시설 시설장 자격을 부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아직 해결되지 못한 과제들이 많다. 간무협 법정단체 인정, 간호조무사 방문건강관리 전담공무원 포함 등 많은 간호조무사 회원들이 염원하고 있는 법안들이 마저 통과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공자 시상에서는 간호조무사 이미지를 제고하고 협회 발전에 이바지한 15명이 중앙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들은 간호조무사로서, 협회 임직원으로서 각자의 소임을 다해 간호조무사 직종 위상 및 전문성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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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정신 건강은 우리가 챙겨드릴게요”

///부제 싱글앨범 ‘크리스탈볼’로 대중 사로잡은 걸그룹 ‘퍼플백’ 

///본문 [편집자 주] 

지난 6월 24일 데뷔한 신인 걸그룹 퍼플백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첫 앨범 타이틀곡인 ‘크리스탈볼’은 음악방송에서 10위까지 오르며 인기몰이 중이다. 인도네시아 해일 위로 공연부터 사이버대 한국어학과 교재 제작까지 참여해 한국팬보다 해외팬이 더 많다는 퍼플백.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평소 가지고 있었던 한의학에 대한 시각을 들어봤다. 

Q.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여울 : 퍼플백에서 리더와 메인댄서를 맡고 있는 여울이다.

예림 : 퍼플백에서 맏언니이자, 댄서를 맡고 있는 예림이다.

라연 : 퍼플백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라연이다.

민이 : 퍼플백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민이다.

세연 : 퍼플백에서 랩과 댄스를 맡고 있는 막내 세연이다.


Q. <퍼플백, Purplebeck>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여울 : Purple은 위대하다는 은유적 의미를 가진 단어이고, Beck은 졸졸 흐르는 개천을 뜻하는 단어다. 개천이 모여, 강을 이루고 강은 바다로 흘러 거대한 대양이 된다. 우리 팬덤의 이름이 Becky이다. 우리는 팬들이 모여 우리 퍼플백을 위대하게 만들어줄 것이라는 믿음을 상징하는 이름이다. 작은 시작, 위대한 결과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Q. 데뷔 앨범과 타이틀곡 설명도 부탁한다. 

여울 : 싱글EP앨범 ‘크리스탈볼(Crystal Ball)’의 동명 타이틀곡 크리스탈볼은 신나는 업템포 장르의 곡들로 구성된 싱글앨범이다. 

또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다른 것(Crystal Ball)’에 기대지 말고 스스로 해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발랄하고 당돌하게 표현한 곡이다. 수록곡 ‘노는날’도 쉬는 날은 열심히 놀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등 놀 때는 잘 놀고, 일할 때는 열심히 일하자는 요즘 젊은 세대들이 삶을 즐기는 태도를 반영했다.


Q. 인도네시아 해일 위문 공연도 다녀왔다고 들었다. 

여울 : 지난해 12월에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복구 자선행사를 다녀왔다. 하루 아침에 터전을 잃고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한 자선공연이었는데, 데뷔 전 임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K-pop팬들이 반갑게 맞아주시고, 무대에도 뜨거운 호응을 해주셔서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다.

세연 : 우리가 다녀온 이후에 또 다시 지진해일이 발생해 너무나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난다. 올해에도 꼭 다시 가서 인도네시아 팬들께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Q.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재 제작에도 참여했다고 들었다. 

예림 : 해외팬들이 데뷔 전부터 우리에게 사랑을 많이 주셨다. 데뷔한 지금도 국내팬보다 해외팬들이 훨씬 많다. 우리가 트위터에서 팬들과 소통을 많이 하는데, 영어를 할 줄 모르는 저희를 위해 한글을 배워서 한글로 얘기해주시는 팬들이 정말 많다. 그래서 한국에 와서 한국어 공부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일이라는 얘기를 듣고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라연 : 너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추가 제작을 한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


Q. 한의학에서 등에 부항을 뜨면 퍼플백(Purple back)이 된다. 부항치료 받아본 경험은.

여울 : 아무래도 아이돌이라 춤을 춰야하고 몸을 많이 쓰다 보니, 연습생 때는 한의원에서 침을 맞거나, 부항까지도 뜬 경험이 있다. 연습생 월말 평가 때 흰색 의상을 입었는데 부항 자국이 비쳐서 웃었던 일도 있었다.


Q. 평소 한의학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민이 : 사실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본 것 이상으로는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환자라는 입장에서 생각해볼 때 양방보다는 좀 더 편한 경험을 주는 것 같다.

여울 : 한의학적인 치료가 경험적으로는 조금 더 따뜻하다고 해야 할까. 조금 더 친밀감이 느껴진다.


Q.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여울 : 8월 초까지 이번 앨범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가을에 또 다른 느낌의 곡을 들고 돌아올 예정이다. 우리 팀명이 가진 의미처럼 지금은 미약한 시작이지만 하나씩 이루어가는 모습 꼭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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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복지부, “성형앱 의료법 위반소지 있다”  

///부제 남인순 의원, 시행령 정비해 앱 이용한 의료광고도 사전심의 받게 해야

///본문 ‘강○○○’, ‘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성형앱이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보건복지부의 답변이 나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서울송파병)이 지난 12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성형외과들의 광고를 실어주고 소비자들을 연결해주는 앱들이 의료법상 환자유인 행위와 의료광고 금지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검토의견”을 질의했다.

이에 박능후 장관은 “과장광고 등 의료법 위반 소지에 대해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앞서 지난 9일 서면답변을 통해 “앱을 통해서만 진행하는 비급여 진료에 관한 과도한 가격할인, 각종 검사나 시술을 무료로 추가하는 끼워팔기 등은 환자유인·알선 관련 의료법 저촉 소지가 있으며, 부작용 등을 명시하지 않은 거짓·과장 광고, 치료 효과를 오인할 우려가 있는 치료경험담 광고 등은 의료법상 금지되는 의료광고에 해당할 수 있음”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남인순 의원은 “의료광고 심의대상 매체에 ‘앱을 포함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인터넷 매체’를 포함하도록 돼있는데 시행령 정비가 되질 않아 입법 미비 상태”라고 지적하며 “시행령을 정비해 앱을 이용한 의료광고도 사전심의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은 2018년 2월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2018년 9월부터 의료법 제57조(의료광고심의)제1조4항에 따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인터넷 매체(이동통신단말장치에서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포함한다)’를 이용해 의료광고를 하려면 사전 심의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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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사설

///제목 스포츠의학 분야에서 한의치료

///본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스포츠의료위원회 부의장 및 다른 위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그들에게 한국 한의학만이 지니고 있는 제도적 특성과 침, 추나치료 등의 장점은 물론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각국 선수들의 한의진료에 대한 높은 호응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는 광주광역시한의사회 최의권 수석부회장의 말이다. 현재 최 부회장은 ‘평화의 물결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고 있는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7.12~28) 선수촌 메디컬센터의 한의진료실 TF팀장을 맡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여기서 말한 ‘2018평창동계올림픽(2.9~2.25)’에서의 한의진료 성과는 익히 잘 알려진 바 있다. 한의사 의료진이 대거 참여해 각국 선수들과 운영진들을 정성껏 돌보면서 ‘평창=건강올림픽’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한의약이 지구촌 의료로 퍼져 나가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1986년 제10회 서울아시안게임(9.20~10.5), 1988년 제24회 서울올림픽(9.17~10.2), 2011년 제13회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8.27.~9.4), 2014년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9.19.~10.4), 2015년 제28회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7.3~7.14) 등 굵직한 스포츠 대제전에서 한의약 진료가 스포츠의학으로서의 효용 가치가 매우 높다는 점은 이미 경험으로 증명된 바 있다. 

이번 광수 수영선수권대회에도 광주시한의사회 회원들의 헌신적인 참여와 뒷받침이 이뤄지고 있고, 여기에 더해 매번 국제 스포츠 경기마다 빠짐없이 참여해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대한스포츠한의학회 회원들의 희생도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특정 지역, 특수 학회, 일부 한의사 회원들만의 희생을 담보로 스포츠 한의학의 위상을 제고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운동선수들이 한의진료를 강력히 원하고 있고, 실제 그 같은 바람이 선수촌 한의진료실의 활발한 방문으로 입증되고 있다면, 그 다음은 정부의 몫이 되어야 한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양의 진료실이 상시 운영되는 것과는 달리 한의진료실은 지난 해 10월 25일 힘겹게 개설돼 1년간 시범 사업으로 운영 중이다. 이에 더해 우수한 치료효과를 한층 더 기대할 수 있는 한약은 도핑 우려로 거의 처방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운동 선수들 대부분은 한의진료를 절실히 원하고 있다. 그들이 겪는 상당수의 질환이 근골격계 분야이기 때문이다. 근골격계 질환에는 침, 뜸, 부항, 추나요법 등 한의처방이 즉각적인 효과를 보일 수 있다.

이번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한의진료실 운영이 각급 운동선수들의 부상회복과 체력증진에 체계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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