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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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19-07-11 16:07 조회55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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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94호
///날짜 2018년 12월 24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마약 관리 시행규칙 발표, “허울뿐인 합법화”
///부제 전국에 하나뿐인 희귀의약품센터에서만 공급…시민단체 반대 표명
///부제 해외에서는 디스펜서리(대마처방소) 운영…한약재 전문가가 처방
///본문 자가 치료 목적의 대마 사용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합법화 됐지만 이에 따른 시행령 등 절차적 측면에서 환자의 접근성이 여전히 낮아 허울뿐인 합법화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14일 대마의 의료목적 사용을 위한 취급승인 절차 마련(제4조), 임상시험으로 사용된 마약류의 취급 보고기한 개선(제21조)에 대한 내용을 담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는 지난달 대마를 의료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마약류 관리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개정안에는 의료용 대마를 수입하기 위해 △환자 취급승인 신청서 △의약품명, 1회 투약량, 1일 투약횟수, 총 투약일수, 용법 등이 명시된 진단서 △진료기록 △국내 대체치료수단이 없다고 판단한 의학적 소견서 등을 식약처에 제출해야 하며, 서류 제출 이후 심사를 거쳐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서만 약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및 환자가 자가치료용 대마 성분 의약품을 수입·매매 등 취급할 수 있도록 신청하는 절차 및 구비서류를 정하는 등 제도 시행을 위한 세부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규칙 개정안을 내놓은 것이다.
그러나 법안 발의에 앞장서 온 시민단체인 한국 의료용 대마 합법화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식약처가 내놓은 시행령안을 두고 대마 사용으로 기소당하거나 재판을 받았던 환자 및 환자가족과 상담을 진행한 후 즉각 식약처 앞 1인 시위를 통해 해당 내용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이들은 “전국에 하나밖에 없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만 공급하겠다는 시행령안, 시행규칙안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513일간의 법 개정 운동으로 마약법을 개정시켰듯 강력하게 식약처와 싸우겠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공급하겠다고 밝힌 에피디올렉스(Epidiolex)는 CBD오일과 성분이 똑같은 의약품으로 영국 제약회사 GW Pharmaceuticals가 만든 이 약은 연간 3만2500달러(한화로 약 3600만원), 하루에 10만원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는 것.
동백기름, 홍삼액, 알로에 등의 천연 추출물은 건강기능식품에 가까운데다 한 번 농축하는데 고비용을 들이는 제약사를 통해 하는 것은 특정 제약사만을 위한 식약처의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들은 “식약처의 탁상행정, 관료주의, 복지부동을 강력히 비판한다”며 “정부가 이대로 강행할 경우 환자, 환자가족 단체는 똑같은 성분의 CBD오일을 대량구매하는 공동행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운동본부의 대표를 맡고 있는 강성석 목사는 지난 13일 ‘513일의 법개정 운동 승리보고대회’에서 “해외에 있는 디스펜서리 형태의 새로운 대마처방소가 필요하다”며 “해외에서 약사가 아닌 한약재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곳인 ‘대마처방소’는 굳이 한국으로 치면 한약국이 가장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천연추출물 전문가가 대마 처방을 전담해야 한다는 얘기다.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환자가 처방전을 들고 디스펜서리에 가면 대마 전문가들이 추천해주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반해 전국에 한 곳뿐인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만 공급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구조를 개선해 각 시마다 대마처방소를 도입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의료용 대마 사용 합법화 이후에도 사회적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며 “대마성분 의약품인 뇌전증 치료제 에피디올렉스 등의 국내 수요 및 시급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제도 시행 전 공급처와 협력해 희귀센터에 수입 요청이 오면 1~2주 내에 수입·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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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학 교육 평가인증 역량 중점 제고
///부제 한평원, ‘제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평가위원 양성교육’ 진행
///본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이 지난 8일 서울역 삼경교육센터에서 ‘제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평가위원 양성교육’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전국 각 대학의 교원 등 약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제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의 주안점(이은용 단장) △제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기준의 이해 및 실제 적용 사례(김홍준 본평가위원장, 선승호 본평가위원)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의 절차(서동인 선임연구원) △사례를 통한 평가실습(서동인 선임연구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신상우 한평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교육을 통해 각 평가위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각 대학의 자체평가위원 및 평가위원으로서 취지와 원칙에 맞는 평가를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은용 평가인증단 단장은 발표에서 평가인증 개요, 제2주기 평가의 주안점, 제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변화사항 등을 소개했다.
이 단장은 “제2주기 평가는 평가인증 과정에서 각 대학의 특장점이 있을 경우 해당 사항을 우수 사례로 확산할 수 있도록 부각시켜 평가할 것”이라며 “또 각 대학별로 역량 중심 교육의 이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근거를 충분히 제공하고, 발전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선승호 본평가위원은 제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체계를 소개하고 평가인증 기준별 요소와 유의사항, 역량중심 교육과정을 적용한 대학의 졸업 역량을 예시로 들어 설명했다.
서울대 의대의 경우 졸업시 △진료 역량 △연구 역량 △리더십과 국제적 안목 △전문가 정신 등을 역량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연세대는 △훌륭한 의사 △탁월한 의학자 △효과적인 의사소통가 △신뢰받는 전무가 등으로 졸업 역량을 평가하고 있다.
서동인 한평원 선임연구원은 평가팀 구성과 역할을 소개하고 평가 절차, 현장평가 일정, 평가팀 일정, 현장평가시 유의사항 등을 공유했다.
총 6명으로 구성된 대학 평가팀은 평가에 대한 실무 교육을 거친 후 서면평가, 현장평가와 사후 회의를 거쳐 최종 논평서를 작성하게 된다.
평가팀은 자신이 맡은 영역에서 한의학 교육 프로그램 운영의 타당성, 공개 및 접근의 용이성 등을 확인하고 각 대학과 관련된 제도나 근거 자료를 파악한 결과를 보고서에 기재하면 된다.
한편 평가위원 양성교육은 다음달 27일에 대전 중구 모임공간 국보에서도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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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내년부터 국가암검진에 폐암 추가된다
///부제 복지부, 2019년 국가암검진사업 시행계획 심의 결과 발표
///본문 내년부터 국가암검진에 폐암 검진을 추가하고, 대장암 검진시 대장 내시경 검사를 1차 검사로 확대하는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9일 국가암관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국가암검진사업 시행계획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암관리법에 따라 설치, 운영되고 있는 이 위원회는 국가 암정책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을 복지부 차관, 국립암센터 원장, 민간 전문가 등 15명과 함께 심의하는 기구다.
이 계획에 따르면 복지부는 내년 7월부터 국가 암 검진사업에 폐암검진을 새로 도입한다.
2018년 통계청 사망 원인통계에 따르면 폐암은 전체 암종 중 사망자수 1위를 차지했다. 일반인과 비교해 암환자가 5년 동안 생존할 확률인 상대 생존율이 주요 암종 중 두 번째로 낮고, 조기 발견율 역시 20.7%로 위암(61.6%)이나 대장암(37.7%)보다 낮다.
그동안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수검자 1만3345명 중 폐암 확진을 받은 69명 중 69.6%가 폐암을 조기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일반 폐암환자 발견율인 20.7%의 3배 수준이다.
이에 따라 내년 7월부터는 54~74세 남녀 중 30갑년 이상 흡연력을 가진 흡연자 등을 대상으로 2년마다 폐암 검진이 실시된다.
1인 검진 비용은 약 11만원으로 이 중 90%는 건강보험 급여로 지급되고 나머지 10%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건강보험료 기준 하위 50% 가구나 의료급여수급자 등은 본인부담이 없다.
복지부는 또 내년 7월부터 국가암검진 사업의 하나인 대장암 검진시 분변잠혈검사 대신 대장내시경을 1차 검사로 사용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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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 비임상연구시설 건립해 안전성·유효성 확보
///부제 한약진흥재단, 장흥서 한약 비임상연구시설 기공식 개최
///본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의약 산업화를 위한 3대 공공기반 시설이 하나 둘 본격적인 건립단계에 들어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생산시설에 이어 두 번째로 한약 비임상연구시설(GLP) 기공식이 지난 14일 전라남도 장흥군에서 열렸다.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관덕리에 총사업비 95억원을 들여 연면적 8000㎡ 부지에 SPF 청정 동물실, 세포 실험실, 한약제제 분석실 등 주연구동 및 부속 5개동 규모로 건립될 한약 비임상연구시설은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한의약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지원하고 한의약의 표준화·산업화를 통한 해외진출 기반을 조성하고자 2016년 말부터 추진됐으며 내년 7월 완공 예정이다.
GLP 시설에는 약 40명의 연구 인력이 상주하면서 한의계 및 관련기관과 연계해 △다빈도 사용 한약재 대상 독성시험 △시중 유통 중인 다빈도 탕약 대상 무작위 독성시험 △현재 임상시험이 면제되고 있는 고서 기반 한약제제 및 한의사·한약사 자체조제 한약제제 대상 장단기 투여 독성연구 △기업, 연구소, 대학 등에서의 정부 R&D 비임상시험 요청시 지원 △제약회사, 연구소, 대학 등에서 한약 관련 임상시험 및 한약제제 품목허가 비임상시험 요청시 지원 등의 역할 수행을 통해 한약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 제고 및 한약산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한약진흥재단 이응세 원장은 “전라남도 장흥에 비임상연구 GLP 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우리나라 한의약산업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시설이 완공되면 한의약의 경쟁력, 기술력, 혁신역량을 증진시키는 등 한의약산업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GLP 시설은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생산시설(GMP), 탕약표준조제시설과 함께 한의약 공공인프라 구축사업의 3대 인프라다.
지난 11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행사장에서 기공식을 가진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생산시설은 총사업비 9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164㎡, 지상 3층으로 건립되며 내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시설 내에는 각종 한약제제 생산 설비 및 장비를 갖추고 추출농축실, 미생물실험실, 한약제제 개발실, 검체보관실, 분석실, 유틸리티실, 포장실 등이 마련되며 준공 이후에는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및 위약 시범생산 등 준비기간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제조시설 적격성평가를 받아 향후 위탁생산, 제조 제품의 품질 시험 등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생산 품목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
또한 양산 부산대한방병원 내에 구축될 탕약표준조제시설은 내년 1월 중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며 △탕약의 원료로 사용되는 한약재 관리 및 표준화 △탕약에 대한 표준 조제공정 마련 △한약표준화 정보시스템 구축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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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국시원, 소외이웃 지원 위한 성금 전달
///부제 매해 임직원 월급 중 일부 모금해 지역사회 불우이웃에 전달
///본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이 지난 14일과 17일 이틀 동안 연말연시 소외이웃을 위해 임직원 성금 총 858만원을 전달했다.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국시원은 매해 임직원 월급 중 일부를 모금해 연말연시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사회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성금은 광진구 자양2동 주민센터에 451만5000원, 충주 교현안림동 행정복지센터에 205만5000원, 열린문청소년재단에 201만원씩 각각 전달됐다.
김창휘 국시원 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이 확산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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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X-ray 사용 방사선 피폭선량 매우 미미하다”
///부제 1인당 피폭선량 0.48 mSv, 연간 한도(50 mSv) 1/100 수준
///부제 질병본부, ‘의료방사선 관계종사자 피폭선량 통계연보’ 발간
///부제 보건위생상 위해를 가할 우려 없어…한의 활용 반드시 필요
///본문 전국의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X-선 장치) 수는 모두 8만 8294대이고, 이 가운데 3만 7745개가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방사선 피폭에 따른 위해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의료기관에서 X-선 장치가 설치된 곳에서 근무하여 직업적 방사선피폭에 노출 우려가 있는 방사선관계 종사자를 방사선 위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간한 ‘2017년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 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에 따른 것이다.
이 연보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국의 방사선관계 종사자 수는 8만 4273명으로 지난 5년간 평균 약 6.0% 씩 증가됐다.전년도 대비 종사자 증가율을 살펴보면 2013년 2,997명(4.8%)→2014년 5,164명(7.8%)→2015년 5,397명(7.6%)→2016년 3,622명(4.7%)→2017년 4,158명(5.2%) 등이다. 또한 올 3월 기준 X-선 장치 수는 8만 8294대로 이 가운데 3만 7745개가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의원급 6만 9070대(3만 3914기관), 병원급 1만 1229대(3,482기관), 종합병원급 7,995대(349기관)로 조사됐다. 또 연간 평균 방사선 피폭선량은 0.48 mSv(밀리시버트/인체에 대한 생물학적 효과를 반영하는 방사선량의 측정단위)이며, 연간 선량한도(50mSv) 기준의 1/100 수준 이하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국외 의료방사선 분야의 종사자 연간 평균 방사선피폭선량은 일본 0.32mSv( 2017), 캐나다 0.06mSv(2016), 독일 0.05mSv(2014), 영국 0.066mSv(2010) 등이다.
또한 분기 5mSv를 초과하는 주의통보자는 680명으로 전체 방사선관계 종사자의 0.8%이며, 지난 5년간 1% 미만으로 관리되고 있다. 주위통보 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598명(0.9%)→2014년 565명(0.8%)→2015년 569명(0.7%) →2016년 703명(0.9%) 등이다.
이 같은 조사와 관련해 한의협 관계자는 “의료기기를 사용함에 있어서 인체에 미치는 잠재적 위해성(危害性)이 극히 미미함에도 불구하고 한의의료기관에서 이를 사용하는데는 제약이 있다”면서 “한의사들도 얼마든지 X-ray를 체계적·합리적으로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뿐더러 환자들의 질환 진단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미 이와 관련해서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수차례에 걸쳐 지적된 바 있다. 김명연 의원(자유한국당)은 “공항검색대에서도 쓰고, 미국에서는 태아 사진을, 일본에서는 접골사들도 쓰고 있는데 유독 한국에서만 의료 전문가인 한의사가 X-ray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의의료를 선택하는 것은 국민의 선택권에 있는 것이다. 한의사가 X-ray나 초음파를 못쓰는 것은 한의약육성법에도 위배될 뿐더러 국가 경쟁력, 의료경쟁력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지난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한의사가 현대 진단기기를 활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무려 87.8%에 달했다.
그럼에도 현재 한의의료기관의 경우는 진료시 기본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X-ray를 활용하는데 큰 제약을 받고 있어 환자의 질병 상태에 대해 초기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한계를 겪고 있다.
이미 헌법재판소에서도 △안압측정기 △안굴절검사기 △세극등현미경 △자동시야측정기 △청력검사기 등의 현대 5종 의료기기를 한의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판결하면서, 그 근거로 △보건위생상 위해를 가할 우려가 없고 △한의사의 진단능력을 넘어서는 전문적인 식견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한의과대학에서 관련된 교육이 이루어진 경우라고 판시한 바 있다.
또한 대법원도 치과의사의 보톡스 시술이 가능하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그 판단 이유로 의료법의 목적은 모든 국민이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자는 것이며, 법률로 일의적으로 규정하는 경직된 형태보다는 시대적 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법 해석에 맡기는 유연한 형태가 더 절실하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최근에 보급되는 포터블 디지털 진단용 엑스선 촬영장치의 경우는 잠재적 위해성이 낮은 의료기기로 개발돼 최대 조사시간(0.5초)이 10mA·min 이하로 설계돼 얼마든지 방사선 피폭량 위험없이 관절의 움직임, 뼈의 모양 등을 촬영하여 환자의 부상 부위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게 돼 있다.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제한은 결국 의료기관의 이중 방문(양방의료기관을 통한 영상촬영+한의의료기관을 통한 치료)에 따른 불편 증가와 더불어 진료비의 추가지출이라는 불필요한 낭비로 이어질 뿐이다. 이 같은 폐해를 방지하는 길은 국민의 의료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는 한의사들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규제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서울 강서구의회, 한의난임치료 지원 조례안 통과
///부제 김현희 의원 대표발의…한의난임치료로 난임 극복 기회 제공
///부제 지원 규모는 예산 확보에 따라 유동적
///본문 앞으로 강서구에 거주하는 만 44세 이하의 난임부부는 일정한 선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한의난임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강서구 의회는 지난달 28일 보건복지위원회 회의를 열고 한의난임치료를 규정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시켰다.
조례안 제안자인 김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저출산 문제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출산 의지를 지닌 난임 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0개 조문으로 구성된 이번 조례안은 만44세 이하의 법적 부부에게 한의난임치료 지원을 위해 상담, 교육, 홍보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동영 전문위원은 종합의견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현재 체외수정과 같은 양의학적 난임 시술에는 의료비를 지원하고, 2017년 10월부터는 이들 시술비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돼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면서도 “출산을 간절히 원하는 난임부부들에게는 난임 극복을 위한 보다 다양한 기회가 제공될 필요가 있고, 여기에 한의학적 치료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재 모자보건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모성과 영유아의 건강을 유지, 증진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현희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출산을 간절히 원하는 난임부부들에게 한의학적 방법으로 난임치료를 지원함으로써 난임 극복을 위한 보다 다양한 기회를 난임부부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경제적 부담도 줄이고 건강한 임신·출산으로 가정과 지역사회가 모두 행복한 강서구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다른 지방자치단체를 보면 한의난임치료의 성공 확률이 꽤 높은 편인데, 강서구에서는 조례안 제정이 처음인 만큼 성공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조례안 통과에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간담회 개최 등으로 한의난임치료의 우수성을 알려 온 이병삼 서울 강서구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은 “허준선생의 탄생지이고, 동의보감의 집필지이며, 허준박물관과 대한한의사협회가 위치해있고 올해로 제 19회 허준축제가 개최된 한의학의 성지인 강서구에서 서울시에서는 처음으로 한의난임치료 조례안이 통과돼 감개무량하고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이 같은 시도가 지자체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강서구, 조례안 통과까지 어떤 노력 있었나
///부제 한의난임치료 청와대 국민청원…구의회서 간담회 등 개최 지속적 관심 표명
///본문 강서구 의회의 한의난임치료 조례안 통과는 강서구 소속 구의원, 시의원, 국회의원들과 서울 강서구한의사회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의난임치료의 필요성을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올리는가 하면, 지난 9월 강서구의회에서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대한 타당성 검토 간담회를 열어 구의원들을 설득하고 구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
지난 10월 1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글을 보면 한의난임치료가 필요한 이유와 한의난임치료의 효과성과 안전성, 한의난임치료 비판에 대한 반론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글은 마감시한 한 달만에 9,773명의 동의를 받아 저출산 고령화대책 부분에서 1위에 올랐다.
이 글을 올린 이병삼 서울 강서구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은 정부에서 난임환자군을 한의과치료, 의과치료, 한의과-의과 병행치료의 3군으로 나누어 난임치료 효과를 공개적으로 비교하자고 청원했다.
이 부회장에 따르면 2017년 한 여성이 가임기간 동안 가질 수 있는 평균 자녀 수인 합계 출생률은 전국평균 1.05년으로 정부 목표치인 1.32명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양방 난임시술에 2015년 기준 900억 이상의 정부 지원이 이뤄지고도 출생률은 계속 하락하는 실정이다. 정부는 2009년부터 양방의 인공수정, 체외수정 등의 보조 생식술에 재정지원을 해오고 있다. 2017년 10월부터는 양방 난임시술에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됐다.
한의난임치료 기술은 지방자치단체의 한의약 난임부부 지원사업 등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고 있는 추세다. 한의난임치료의 임신 성공률은 평균 28.3%로 10% 남짓의 인공수정 성공률에 비해 훨씬 뛰어나다. 특히 전북 익산시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의 난임치료 사업 기간 동안 34.4%의 한의치료 임신성공률을 기록해 양방의 체외수정 성공률을 뛰어넘기도 했다.
실제로 양방의 난임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대다수가 한의 난임치료를 받고, 병행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임신성공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체외수정 시술여성의 88.4%와 인공수정 시술여성의 86.6%가 한방진료를 이용했다.
이 수석부회장은 “많은 국민들이 한의원, 한방병원에서 여느 질환처럼 보편적으로 안전하고 유효하게 한방 난임치료를 받고 있다”며 “한의 난임치료도 양방과 대등하게 국민 건강보험이 적용되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부회장은 또 “현재 복지부는 일부 한방병원에 용역을 주고 환자를 자체 모집해 한의난임치료를 시행,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국의 거의 모든 한의원에서 난임여성, 임신여성, 모유수유를 하는 출산여성을 막론하고 한약과 한의치료가 안전하고 유효하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며 “정책결정을 할 때 더 광범위한 표본으로 훨씬 더 많은 환자를 통하여 이미 입증된 결과를 토대로 반영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서구한의사회는 이 외에도 구의원, 지역주민 등에게 한의난임치료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난임환자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렴했다.
강서구의회 김현희 의원과 이종숙 의원이 지난 9월 19일 주최한 ‘한의난임치료 지원 타당성 검토 간담회’에서 강서구한의사회는 한의약의 난임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기반으로 한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지원에 대한 타당성을 설명하고, 난임 환자의 치료 사례들을 발표했다. 기존에 발표된 한의학 논문들을 체계적으로 유형화해 한의난임치료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두 명의 난임 환자가 참석해 양방난임치료인 체외수정 방식의 한계를 토로하고, 최근 한의난임치료로 자연배란과 착상에 성공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종숙 의원은 “한·양방이 서로 협력하고 보완하면 국민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강서구에서도 난임환자의 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도와 앞으로 환자들이 양방이든, 한방이든 또는 한·양방 융합 치료를 받든 환자의 선택에 의해 난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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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24주년 KOMSTA, ‘글로벌 NGO’ 로 더 큰 도약 꿈꾼다
///부제 ‘2018년 의료봉사단 귀국단원 활동보고회 및 후원의 밤’ 행사 성료
///본문 창립 24주년을 맞은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허영진, 이하 KOMSTA)이 ‘글로벌 NGO KOMSTA’라는 슬로건 아래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OMSTA는 지난 15일 대한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2018년 귀국단원 활동보고회 및 후원회 밤’ 행사를 개최하고, 올 한 해 진행된 해외의료봉사 성과를 보고하는 한편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 및 일반 봉사단 장기파견 등의 향후 사업 방향 등을 소개했다.
2018년 KOMSTA는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및 몽골 등 4개국에 총 65명(한의사 봉사자 36명, 일반 봉사자 29명)의 의료봉사단을 파견, 범 인류애적 인도주의 실천이라는 기치 아래 파견국과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과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섰다.
또한 의료봉사에 참가한 단원 개인의 자기 성장과 인적자원 개발이라는 성과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상 국가별로 단기팀 및 중단기팀을 전략적으로 운영, 총 7차례에 걸친 진료 환자 수만 해도 9500명에 육박한다.
하지만 내년도부터 정부 일자리 시책에 의한 코이카 단기봉사단 파견예산이 감소한다는 점과 지난 154회의 봉사단 파견 프로그램 운영으로 축적된 노하우와는 별개로 파견 중 이루어지는 신규 프로그램 개발이 미흡하다는 과제도 제기됐다.
이에 KOMSTA에서는 해외의료봉사 수요지 개발 파견 및 프로그램 개발, 1년 기준 장기 봉사단 파견을 중단기 의료봉사단과 연계하여 파급력을 극대화해 이 같은 과제들을 극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한 해 동안 해외에서 활동한 단원들에게 해외봉사 인정증을 전달하는 한편, 우즈베키스탄 봉사에서 많은 활약을 펼친 글로벌협력의 송영일 원장에게 ‘콤스타 봉사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앞서 허영진 단장은 “지난 한 해 KOMSTA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봉사하기 위해 많은 사업을 펼쳤으며, 후원자 여러분의 도움 없이는 결코 이 많은 일을 해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나라의 의료 소외계층이 한의학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해외 의료봉사에서 한의사의 역할뿐만 아니라 (통합적인) 의료인으로서 포괄적 역할을 해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한의사회 홍주의 회장은 “KOMSTA 단원 분들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평등한 시간을 세계 오지에 나가 봉사하는 데 할애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존경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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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관내 경로당의 60%, 한의사 방문 원해”
///부제 김선임 경기 성남시의원, 한의사 경로당주치의 사업 제안
///본문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인 김선임 의원(사진)이 한의사 경로당주치의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241회 제2차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현재 방문간호사의 업무가 과다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은 한의진료와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건소의 관내 어르신 대상 한의 진료서비스 현황을 보면 3개구 보건소 내에 한방진료실 이용 환자 수는 2016년 기준 6258명중 65세 이상 노인이 1만6258명으로 55.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성남시 경로당 방문서비스 선호도 조사 결과, 관내 367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방문서비스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60%인 222개소 경로당에서 한의사 방문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3개구 보건소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분들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보건소별로 10명에서 12명의 정도의 간호사가 1인당 평균 500여명을 관리하고 있다”며 “하루 평균 7∼8명을 관리 하고 있는 실정으로 관리 대상자는 산술적으로 2달에 1번꼴로 관리를 받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방문간호사가 전수 방문을 통해 의료 취약계층 어르신을 발굴하고 인근 경로당에서의 한의진료 서비스와 연계해 준다면 이러한 의료업무 공백이 해소될 수 있다”며 “누수 없는 의료복지 실현을 위해 방문간호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한의사 경로당주치의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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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10호 한방장수마을 운영 1주년 성과보고
///부제 당진시, 주민 통증강도·혈관 상태·피로도 등 개선 효과
///본문 당진시보건소가 송산면 가곡리 한방장수마을 운영 1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마을회관에서 관련 단체장과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가곡리 마을은 지난해 12월 보건소로부터 제10호 한방장수마을로 선정돼 보건의료서비스 요구도 조사를 바탕으로 156세대 301명의 주민들에게 맞춤형 한의약건강증진 프로그램이 1년 동안 운영됐다. 운영 1년 동안 보건소는 한의사 등 의료인력 14명을 투입해 심신건강을 위한 기공체조를 비롯한 중풍예방교실 등 6종의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지역주민들도 연인원 2311명이 참여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보건소에 따르면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곡리 주민들의 주관적 통증 강도는 평균 63.8점에서 56.9점으로 6.9점 감소됐으며 노년기에 흔히 발병하는 중풍질환의 기초가 되는 혈관상태 검사(경락기능검사)에서도 검사자의 23.5%가 이상증상을 보였던 초기에 비해 23.3%로 0.2%p 낮아져 신체활성도가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참여자가 느끼는 피로도는 기존 4단계에서 3단계로 낮아졌고 유연성 측정에서도 기존 평균 6.1㎝에서 6.9㎝로 향상됐으며 기타 대뇌 활성도 증가와 낙상예방 등에서도 긍정적인 신체변화가 나타났다.
가곡리 마을 주민들 대부분은 “한방장수마을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 허리와 다리 통증이 완화되는 경험을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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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2022년까지 보건의료 일자리 5만5000개 창출
///부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제9차 회의 개최… 간호사의 열악한 근무 여건도 개선
///본문 정부가 고령화 등으로 건강 유지·관리에 대한 높아지는 상황을 반영해 2022년까지 보건의료 일자리 5만5000개를 만들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14일 대회의실에서 제9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안건을 의결했다. 건강 유지·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료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데 따른 결정이다.
일자리 창출 여력이 큰 분야로 꼽힌 보건의료 분야의 고용유발계수는 16.7명으로 전 산업 평균치인 8.7명의 2배 가량 된다. 고용유발계수는 10억원을 투자할 때 직·간접적으로 창출되는 일자리 수다.
일자리위는 “보건의료 일자리는 전문성이 높은 양질의 일자리로, 의료서비스 품질과 환자 안전에 직결되므로 국가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자리위는 간호사의 밤샘 근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가 인력 채용 등의 내용을 담은 간호 인력 근무 환경 개선 사업으로 2022년까지 93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근무 환경 개선 채용에는 신임 간호사를 괴롭하는 악습인 ‘태움’ 관행 근절을 위한 교육 전담 간호사 배치 방안도 포함됐다.
간호사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에 질병 예방을 하는 취약계층 건강관리 서비스 분야에서는 39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포함한 간병 부담 완화 분야에서도 일자리 3만 개가 추가된다. 이 서비스는 환자 가족의 간병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병원 전담팀이 제공하는 종합적인 입원 서비스다.
이 외에도 개인별 맞춤형 포괄적 질환 관리(1700개), 일상생활 예방·지속적 건강관리(1700개), 전문 의료서비스(3400개) 등의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일자리위는 이 자리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실정에 맞게 일자리 사업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중앙정부는 이를 지원하는 ‘지역 일자리 사업 자율성 강화’ 안건도 통과시켰다. 여기에는 61만명 규모의 노인 일자리 사업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은 올해 5152억원보다 52% 증가한 7849억원이 책정됐다. 구체적으로는 일반회계 761억원, 건강증진기금 1147억원, 응급의료기금 611억원, 건보재정 5330억원 등으로 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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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노인장기요양보험 누적적립금, 2022년 소진 ‘전망’
///부제 국회 예산정책처, ‘2018~2027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전망’ 보고서 발간
///본문 노인장기요양보험 누적적립금이 오는 2022년이면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최근 ‘2018~2027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노인장기요양보험 수입은 2008년 7월 시행된 첫해 7518억원, 2009년 2조238억원에서 2017년 5조846억원으로 2009년에서 2017년까지 9년간 2.51배(연평균 12.2%) 증가했으며, 노인장기요양보험 지출은 2008년 5731억원을 비롯 2009년 1조8791억원에서 2017년 5조4139억원으로 2009년에서 2017년까지 9년간 2.88배(연평균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해연도 노인장기요양보험 수입과 지출의 차이인 재정수지는 2015년까지 흑자를 유지하다 2016년부터 적자로 전환됐으며, 이에 따라 누적준비금은 2008년 1787억원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5년 2조3525억원으로 정점에 도달한 후, 재정수지 적자 전환에 따라 감소해 2017년 1조98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2018년 2월12일 발표된 ‘2018~2022 제2차 장기요양 기본계획’을 반영해 모형을 구축하고 장기요양보험료율(2019년 8.51% 기준)이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2018년부터 2027년까지 향후 10년간 노인장기요양보험 수입·지출·재정수지를 전망했다.
전망 결과 노인장기요양보험 수입은 2018년 7조4466억원, 2027년 13조8148억원(연평균 9.57% 증가)으로, 또 지출은 2018년 6조6044억원, 2027년 16조4132억원(연평균 10.6% 증가)으로 전망됨에 따라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수지는 2018년 이후 적자가 지속돼 2022년에 누적준비금이 소진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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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내년 신포괄수가 기준수가·조정계수·정책가산으로 구분
///부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9년 적용 신포괄수가 설명회’ 개최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17일 서초구에 위치한 화이트베일에서 기존 참여기관인 공공병원 42개 기관과 함께 올해 8월에 참여한 민간병원 14개 기관, 내년 1월부터 참여하는 13개 기관의 실무 팀장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부터 적용할 수가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신포괄수가제와 관련한 전반적인 정책방향에 대한 보험급여과 홍승령 서기관의 강의를 시작으로 이상무 심평원 상근심사위원의 ‘근거중심 진단코딩 심사’에 대한 특강, 2019년 적용 신포괄수가 산출결과 및 고시 등 주요 변경사항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신포괄수가는 기준수가, 조정계수, 정책가산으로 구분돼 있으며, 이번 수가 산출도 각각의 영역별로 산출했다.
특히 이번 조정계수는 유형별 조정계수 20%가 반영돼 유형별 조정계수는 병원의 중증환자(CMI), 재원일수(LI)상대지표를 이용 산출하여 신포괄수가제의 효율성을 강화했다. 또한 정책가산은 의료의 질, 비급여 개선도 등 지표가 신설돼 적용됐고, 평균비율은 24.64%(공공병원 42개 기관)로 전년대비 1.27%p 상승했다.
이번에 산출된 수가는 2019년 6월까지 적용되며, 7월부터는 민간병원을 포함한 기준병원 확대(3개→6개)와 최근 데이터를 이용한 수가를 재산출해 지불정확성을 보다 높여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포괄수가제 참여 희망기관은 내년 1월 공모에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기관으로 선정되면 시범사업에 대한 전산 개발, 수가산출자료 제출 등 제반 사안을 함께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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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보호 아동들에게 따뜻함을 전해주다”
///부제 의약단체 사회공헌협, ‘이삭의집’ 찾아 의료봉사 및 후원품 기증
///본문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 단체가 지난 17일 2018년도 제 4차 사회공헌활동으로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이삭의집을 찾아 보호 아동들을 위해 의료봉사 및 후원품을 기증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공공기관인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비롯해 주요 의약단체인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 총 11개의 단체가 참여해 보호 아동들에게 따뜻함을 나누어 주었다.
특히 이날 의료봉사에 참여한 조용규 한의사(서울 강남자생한방병원)는 보호 아동 가운데 각종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상담 및 침구치료 등을 통해 건강 증진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대한한의사협회 최문석 부회장은 “연말을 맞이해 보건의약단체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우리 주위에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의료봉사를 펼치게 됐다”며 “의약단체간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이러한 봉사 활동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도 사회공헌 분위기 확산을 위해 보건의약단체간 소통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실장은 “최근 정부도 사회적 약자들의 보건복지 향상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으나 물질적인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이런 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도 적극 나서겠지만 오늘과 같이 보건의약단체에서도 늘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사공협 중앙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안혜선 사회참여이사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연말에 귀한 시간을 내어주신 보건복지부 및 각 회원단체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삭의집 노혜순 대표는 “12월 연말에 아이들을 사랑해주시는 마음으로 이삭의집을 방문해주신 여러 보건의약단체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여러분들의 후원과 도움으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날 보건의약단체는 한의, 치과, 양의 등의 의료봉사와 더불어 컴퓨터를 비롯한 시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비품 등의 후원품 기증을 통해 추운 겨울을 맞아 보호 아동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데 기여했다.
한편 1961년부터 58년째 운영되고 있는 ‘이삭의집’은 현재 67명의 아동들이 32명의 직원과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생활지도, 학습활동지원, 자립준비프로그램 등을 통해 아이들이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방법과 기술을 터득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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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손창수 원장, 대구시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
///부제 사회봉사 부문 본상 수상… 소외된 이웃대상 다양한 사회봉사 실천
///본문 손창수 원장(손한의원·사진)이 대구광역시 자랑스러운 시민상에서 사회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구광역시는 지난 13일 ‘제42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상 1명·본상 3명·특별상 2명 등 6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제42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식은 내년 2월 시민주간 행사 기간(2019년 2월 21일∼28일) 중 개최된다.
특히 올해 사회봉사 부문 본상 수상자로 결정된 손창수 원장은 그동안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에게 한약과 교복을 무료로 나누고, 범죄피해자 자녀에 학자금 기부 및 범죄피해자 가족을 위한 의료봉사 등 지역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뿐만 아니라 급식봉사, 연탄배달, 집수리 봉사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밖에 대상에는 박언휘 박언휘종합내과원장이 선정된 것을 비롯해 지역사회개발 부문(본상)에는 서홍명 대구광역시 주민자치회장, 선행·효행 부문에서는 박애련 대현사랑적십자봉사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이와 함께 특별상에는 김길윤 일심봉사회장과 신기우 비앤비푸드 대표가 선정됐다. 대구시는 수상자들을 시 단위 각종 행사에 귀빈으로 초대하는 등 예우하고 있으며, 수상 공적은 대구시 기록물로 영구 보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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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김장 나눔으로 복지 사각지대 이웃 돌보기 실천
///부제 한약진흥재단,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 수행
///본문 한약진흥재단이 저소득 독거노인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으로 호평을 받았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한약진흥재단 한약자원개발본부는 지난 6일, 14일 이틀 동안 장흥군종합사회복지회관 장흥지역자활센터에서 이 같은 활동을 펼쳤다. 한약진흥재단 한약자원개발본부 연구원 50여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에서 담근 김장 김치 1500포기는 장흥군 지역 내 저소득층과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원장은 “한약진흥재단은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겨울철 소외된 이웃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고통을 나누려는 노력으로 한약진흥재단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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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보공단, 이웃돕기성금 9300만원 기탁
///부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희망2019 나눔캠페인’ 참여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연말연시를 맞이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나눔경영을 실천코자 KBS-1TV ‘희망2019 나눔캠페인, 나눔으로 행복한 나라’를 통해 지난 18일 이웃돕기성금 93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건보공단 임직원들이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지역사회 단체 6곳에 지정기부해 저소득층 난방 연료 및 유아 분유 지원,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다양하게 사용할 예정이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나눔도 함께, 건강도 함께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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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목 통증…소염진통제 보다 ‘부항’이 더 효과적
///부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국내외 논문 1800여편 분석 결과
///부제 SCI(E)급 국제학술지 ‘BMJ Open’ 저널 게재
///본문 목 통증 관련 국내외 논문을 분석한 결과 부항치료가 기존의 소염진통제나 물리치료 등 일반치료 보다 목 통증 완화 효과가 더 큰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이는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윤재 한의사(사진) 연구팀이 목 통증 완화에 대한 부항의 효과를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을 한 결과로 SCI(E)급 국제학술지 ‘BMJ Open(IF=2.413)’ 11월호에 게재됐다.
체계적 문헌고찰은 특정 주제에 대한 연구 결과를 검색하여 수집한 후 객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하며, 메타분석은 이를 계량적으로 종합해 고찰하는 연구방법을 뜻한다.
이윤재 한의사 연구팀은 부항치료를 받은 성인 목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통증 강도, 기능장애와 삶의 질을 연구한 무작위대조시험연구(RCT) 논문을 분석하기 위해 국외 논문 검색 시스템인 Ovid-Medline, Ovid-EMBASE, Cochrane Central Register of Controlled Trials, China National Knowledge Infrastructure, J-stage, ISHUSHI 등에서 2016년 7월 22일까지의 논문을 수집했으며 국내 논문은 한의학술 논문통합 검색시스템(OASIS)을 활용했다.
그 결과 총 1861건의 논문을 수집할 수 있었으며 두 차례의 선택배제 과정을 거쳐 17건의 논문을 선정해 연구의 신뢰도를 높였다.
부항군으로는 건식(피를 뽑지 않는 방법)과 습식(점성출혈을 일으켜 피를 뽑는 방법) 등 모든 종류를 포함했으며 부항 기구의 종류에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 대조군으로는 목 통증 치료에 활용되는 물리치료, 소염진통제, 침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를 포함했다. 치료를 받지 않은 목 통증 환자도 비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부항군과의 비교 분석은 무처치군(치료를 받지 않은 군), 대조군, 대조군 치료에 부항치료를 병행한 군으로 나눠 진행했다.
연구팀은 부항군과 무처치군에서 표준화된 평균차는 -2.42(95% 신뢰구간 -3.98, -0.86)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통증 감소 결과를 도출했다.
대조군과의 비교에서는 평균화된 평균차 -0.89(95% 신뢰구간 -1.42, -0.37)로 유의한 통증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대조군에서 부항치료를 병행한 군과 비교했을 경우에는 표준화된 평균차가 -0.87(95% 신뢰구간 -1.14, -0.61)로 나타나 대조군의 치료에 부항을 추가로 시행할 경우 유의한 통증 호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음의 숫자가 커질수록 대조군과의 비교에서 부항군의 통증 감소 효과가 크다는 것을 의미)
이처럼 목 통증에 대한 부항치료는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유효한 효과를 보였으며 일반적인 일차 치료(소염진통제, 물리치료 등)보다 뛰어난 통증 완화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일반적인 치료와 부항치료를 병행할 경우 더 큰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윤재 한의사는 “이번 연구에서 목 통증에 대한 부항 치료가 유효한 치료법임을 입증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려할 만한 결과는 나타나지 않았다”면서도 “부항은 시술자의 숙련도나 시술방식 등으로 이상반응에 차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를 통한 표준화된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경항통(목 통증)은 현대인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근골격계 질환으로 떠오르며 사회경제적 손실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목 통증 치료는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로 나뉘는데 일차치료로 고려되는 약물치료 중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가 목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소화기계에 악영향을 끼쳐 위염과 궤양, 위장관 출혈 등의 부작용이 존재한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목 통증 치료의 대안으로 보완대체의학(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CAM)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부항 치료가 단순 근육통을 비롯한 여러 통증 질환 및 근골격계 질환에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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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성조숙증 한약 치료 효과 및 기전 국내 첫 확인”
///부제 박승찬·이혜림·강기성 연구팀, 유효성 및 안전성 확인 발표
///본문 성조숙증에 대한 한약의 치료 효과 및 기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이혜림 가천대학교 한의학과 한방소아과 교수, 강기성 가천대학교 한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성조숙증 동물 모델을 이용하여 성조숙증 치료를 위한 한약 추출물 EIF(Estrogen Inhibition Formulae)의 치료 효과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성조숙증 치료 한약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성조숙증 동물 모델에게 한약을 투여한 후, 성조숙 증후의 완화와 가임기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로 진행됐다. 사춘기의 시작을 의미하는 질구 개방 날짜, 혈중 성선 자극 호르몬의 변화를 관찰하였고, 가임기 안전성 확인을 위하여 성체가 되었을 때 자궁의 발달 상태와 호르몬 수치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연구 결과 성조숙증 치료 한약이 성조숙증 동물모델에서도 성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면서 난소 발달을 억제하고, 질구 개방 날짜를 늦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성조숙증 치료 한약을 투여한 실험군에서 가임기에 도달한 후 자궁 발달 상태와 호르몬 분비 상태를 확인하였을 때, 치료를 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차이가 없었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번 연구에 대해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은 “성조숙증 치료 한약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이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향후 성조숙증 치료 분야에서 한약의 사용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연구자인 이혜림 교수(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는 “성조숙증 치료 한약의 성호르몬 억제 기전이 확인 된 것은 국내 최초이며, 이번 연구에 그치지 않고 후속 연구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성조숙증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혀, 향후 한약을 이용한 성호르몬 억제 및 성조숙증 치료제에 대한 후속 연구를 계속할 뜻임을 밝혔다.
연구팀을 조만간 이번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성조숙증 치료를 받은 아동은 9만5524명으로 2013년 6만6395명보다 140% 증가하는 등 매년 성조숙증 치료를 받는 아동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소아청소년의 수는 2013년 1085만3649명에서 2017년 973만9623명으로 112만4026명 감소 했다. 소아청소년 인구 감소를 감안한다면 성조숙증 치료를 받은 아동의 증가율은 동 기간에 160%나 된다.
성조숙증 아동의 증가로 인하여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성조숙증 치료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한약을 이용한 성조숙증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한약을 이용한 성조숙증 치료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연구도 계속 있어 왔다. 최근의 연구로는 한약 추출물인 hEIF(herbal Estrogen Inhibition Formulae, 여성호르몬 억제 한약 조성물)의 성조숙증 예방적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담은 ‘성조숙증에 대한 인진과 의이인을 포함한 난포 자극 호르몬 억제 제제의 예방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2017년 발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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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해외 학회 임상례 발표에 자극… ‘임상례 공유’ ICOM서 실현할 것
///부제 - 송미덕 ISOM 사무총장 (대한한의사협회 학술부회장)
///부제 학술적 완성도 높이는 SCI급 학술지도 추진
///부제 세계의 MD가 참여하는 학술연구 발표의 장
///부제 제20회 ICOM서 전통의학 세계화 비전 선포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최근 국제동양의학회(ISOM)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송미덕 대한한의사협회 학술부회장으로부터 향후 ISOM의 운영 방향 및 활동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ISOM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역사가 깊은 ISOM의 3개국(한국, 대만, 일본)이 참여하는 국제학회의 사무총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이다. 앞으로 많은 개선과 발전을 목표로 한 사명감으로 어깨가 무겁다. 전통을 계승하되 진정한 시대적 변화를 흡수하면서 진화하는 국제학회가 되도록 대한한의사협회는 물론 대한한의학회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
Q. 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며, 임기는 언제까지인가?
매년 1~2회 열리는 3개국의 이사회와 2년마다 열리는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를 주관하는 역할을 한다. 전체 이사회에서는 차기 ICOM의 개최국과 개최지를 선정하고, 이를 진행하기 위한 조직구성과 내용을 각국 지부 이사회가 정하게 된다. 이러한 모든 사안을 각국과 공유하고 조율하게 될 것이다. 사무총장의 임기는 2년이다. 이달에 선출되었으니 2020년 12월까지가 임기다. 특히 2020년에는 한국에서 ICOM을 개최하기로 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Q. 선출되기까지의 과정은?
20년간 사무총장직을 수행했던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원장께서 사임을 했다. ISOM 본부국인 한국에서 사무총장을 선출하게 되는 규정에 따라 한국 이사회에서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이 주관하는 국제학회로서 한의학을 전 세계에 알리고, 많은 임상 한의사가 참여하는 학회를 구상하고 있었는데, ISOM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변화의지와 한의사협회 및 한의학회의 방향성이 같아지면서 이러한 기회를 얻게 된 것 같다.
Q. 왜, 사무총장을 맡고자 했는가?
한국 한의사의 수준은 세계 최고다. 이미 연구 부문에서는 많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의사의 대부분은 임상의로서 매우 많은 유효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수많은 임상의가 참여하는 일본동양의학회의 임상사례 발표 현장은 많은 자극이 되었다. 무엇보다 한의사가 직접 임상례를 발표하는 학회가 요구된다. 해외의 한의학 관련 의료인과 비교하면 한국의 한의사는 가장 현대화되어 있다. 한의학은 이제 세계의 보완 대체의학의 수준을 넘어서 치료의학, 통합의료의 플랫폼으로 자리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오랜 역사를 가진 ISOM이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한의사가 더 넓은 국제무대로 나아갈 기반이 되어줄 수 있다고 보았다. 이미 대만과 일본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과 매우 근접한 전향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이제 세계의 DO와 MD도 통합의료의 시각으로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대한한의사협회와 한의학회가 견인하여 보다 학술적 완성도를 높이도록 SCI급 학술지도 추진해야 한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들을 잘 이뤄내기 위해서는 기존 참여 국가들도 이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협력해야 한다. 그 역할을 하려면 사무총장이어야 가능하다고 봤다. 비록 ISOM 내부에서 실무를 해온 것은 아니지만, 비전과 방향성을 가지고 3개국의 협회와 학회가 잘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현 시대에서 한의학의 특징은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가?
동양 전통의학은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약, 침구 등의 요법을 주된 치료법으로 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다. ISOM을 구성하고 발전시켜온 한국, 대만, 일본은 각 국가별로 전통의학을 의료체계 안에서 시행하고 있다. 한의학은 환자중심, 전인적 접근방법을 특징으로 하는 이유로 이제는 세계 의료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표준화, 근거 제시, 현대과학으로 입증 등 과제가 여전히 많다.
한의학의 또 하나의 특징으로 다양한 증후관찰 체계가 있다. 각국의 진단체계가 다소 상이해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 WHO에서 진행되고 있는 ICD-11에 이러한 한의 진단체계가 정식 분류항목으로 채택되는 등 한의학의 가치는 점차 인정되고 있다. 특히 한국 한의학은 현대의학의 질병명을 사용하며, 한의학 고유의 증후진단 또한 병행하고 있다. 해외 MD도 한의학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것이 점차 가능해지고 있다. 다양한 증후 관찰체계는 이제 현대과학으로 해석 확인되어 가고 있고, 앞으로 빅데이터와 AI시대에 더욱 세련된 모습을 갖게 될 것이다.
한의학의 환자중심, 전인적 접근 방법은 일차의료와 지역의료에서 더 유효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한의사가 의료정보를 공유하는 기반이 완성되면, 개인특성을 반영하고(Personalized), 향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질환을 예측하며(Predictive), 그 진행을 예방하고(Preventive), 환자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Participative) 이상적인 의학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Q.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이 지난 ICOM 행사에서 통합의료제도로의 전환 및 일원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런 방침이 차기 ICOM에 반영될 수 있는가?
2020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제20회 ICOM은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해 한약진흥재단이 주관하고, 지자체(경주시)의 전통의학 관련 EXPO가 후원하며, 협회가 주최하는 형태가 될 것 같다. 이를 계기로 전통의약 분야의 MICE 산업육성을 통해 전통의약의 위상을 제고시켜 나갈 것이다.
ISOM 한국 지부장인 최혁용 회장께서는 이 학술대회에서 ISOM 비전 선포식을 기획하고 있다. 주된 내용은 1)동양의학이라는 지역적 국한을 벗어나, 한의학이 세계수준의 통합의료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다는 것을 선언하고, 2)전 세계 의료인이 참여하는 통합의학 세계학술대회로 도약할 것이며, 3)이에 연속한 치료와 임상사례, 연구자료 등을 지속 게재할 SCI급 학술지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상세한 내용은 추후 운영될 태스크포스에서 정해질 것이다. 이러한 비전과 방향성은 43대 한의사협회장으로서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다. 전 한의계의 바람이자 시대적인 요청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ICOM에서는 임상 한의사의 참여를 통해 증례발표 섹션을 하나의 축으로 설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Q. ISOM의 업적을 꼽는다면?
ISOM의 가장 훌륭한 업적은 오랜 기간 3개국의 의견을 모아 각국이 순서대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국제학회를 유지해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각국의 한의학 발전은 일정 부분 같음과 다름이 있고, 학술대회를 통해 그 차이를 보게 된다. 다만, ISOM이 국가별로 분류되어서 세계의 많은 전통의학 관련 학회가 참여하기 어려워 발전적인 융합을 이끌어 내지 못한 것에 대해선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Q. 임기 중 꼭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첫째, 협회에서 학술과 교육 분야를 담당하면서 절실하게 필요했던 ‘임상의의 치료경험’을 발표하는 학회를 ICOM을 통해 구현하고 싶다. 이는 당연히 모든 의료인이 공유할 수 있는 언어로 표현되어야 하고, 충실한 의무기록에서 출발한다. 둘째, ISOM 3개국뿐만 아니라 통합의료에서 한의학에 관심을 가지는 세계의 MD가 참여하는 학술연구 발표의 장이 되도록 하고 싶다. 3개국이 중심이 돼 전통을 계승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셋째, 이러한 학술연구 결과와 좋은 임상보고는 일정 수준 이상의 학회지에 게재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 SCI급 학회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 모두를 사실 임기 2년만에 진행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성에 맞춰 매진할 것이다. 이와 병행해 ISOM이 한의 콘텐츠로서 자립하는 사업 방향도 모색 중이다.
Q. 차기 ICOM 개최국으로서의 다짐은?
차기 ICOM은 20회를 맞게 된다. 국제학술대회의 많은 경험을 축적한 이 시점에서 세계화하려는 포부를 지닌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전통의학의 세계화 비전과 목표에 맞춰 ISOM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비전 선포식이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는 많은 한의사와 학회들이 참여하는, 학회 위주의 한의학 국제플랫폼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앞장서 나갈 것이다. 한의자원이 그저 재료로만, 라이브러리로만 이용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축적된 훌륭한 임상경험이 진정한 한의의 가치임을 널리 알리려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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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육미지황탕’의 기억력 개선 효과 및 기전 입증
///부제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유호룡 교수팀, 국제학술지 e-CAM에 발표
///본문 육미지황탕이 기억력 개선에 있어 양방 치매약으로 사용되는 Tacrine과 비슷하거나 더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한 연구결과가 해외 SCI급 학술지 ‘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발표됐다. 특히 세계 최초로 기억력 새선 효과와 기전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유호룡 교수(사진)와 가천대학교 이혜림 교수는 숙지황, 산약, 산수유, 목단피 등으로 구성된 기존 육미지황탕을 보완한 처방이 기억력 장애 예방 및 항산화 효과, 학습능력을 담당하는 뇌신경세포 회복에 대한 효과를 평가하고 과학적 기전을 탐색하고자 생쥐에게 스코폴라민이라는 기억장애 유발 물질을 주입해 기억력 장애를 일으키고 아무 약물 처치도 하지 않은 대조군, 양방에서 치매에 사용하는 약물인 Tacrine을 투여한 대조군 그리고 숙지황, 산약, 산수유, 목단피 등으로 기존보다 보완된 육미지황탕을 투여한 실험군을 정상군과 비교 실험했다.
생쥐의 기억능력 측정에 사용되는 수중미로검사법인 Morris water maze task를 5일 동안 연속으로 시행하고 생쥐의 해마를 유전자 발현과 단백질 수준에서 분석해 항산화물질 활성화 정도, 아세틸콜린 분해효소와 BDNF의 활성 정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스코폴라민으로 기억력 장애를 유발시킨 생쥐에게 육미지황탕을 투여했을 때 기억기능 장애와 뇌신경손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기억력 저하가 유도된 생쥐는 수중미로검사법에서 공간을 학습하고 기억하는 기능이 정상군에 비해 현저히 저하됐는데 육미지황탕으로 예방한 생쥐는 정상군과 비슷한 정도로 예방된 것을 확인한 것.
육미지황탕을 복용시킨 생쥐의 해마에서는 대표적 항산화 효소인 SOD와 항산화 단백질인 글루타티온 관련 물질이 증가하며 활성화돼 뇌세포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acrine을 투여한 대조군 생쥐보다 효과가 더 뛰어나거나 비슷했다.
스코폴라민으로 처리한 대조군 생쥐는 아세틸콜린 분해효소가 과활성화돼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신경세포회복을 돕는 BDNF를 줄어들게 했지만 육미지황탕을 투여한 생쥐에서는 아세틸콜린 분해효소의 활성화와 BDNF의 결핍을 정상화시켰다.
유호룡 교수는 “전통적으로 노인성 질환에 특효약으로 널리 사용되어온 육미지황탕은 이전에도 여러 연구를 통해 그 효능이 밝혀져 왔다”며 “그러나 공간학습과 기억기능을 유의하게 개선시키고 항산화효과가 뛰어나 뇌신경세포의 손상을 예방하며 신경세포의 회복에도 도움이 되는 효과와 기전에 대해서는 세계 최초로 과학적 실험을 통해 밝혀낸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기억력 저하 환자에서 좋은 개선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산화스트레스로 인한 뇌신경의 퇴행성 질환 및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과활성화로 인한 치매를 예방하고 회복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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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만성요통’, 매선침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규명
///부제 최병일 대한통증매선학회장, SCI급 국제학술지에 입증 결과 소개
///본문 만성요통에 대한 매선침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매선요법 관련 연구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8일 대한통증매선학회에 따르면 최병일 대한통증매선학회장(3S한의원 원장·사진)의 연구논문 ‘만성요통에 대한 매선침의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연구(Efficacy and safety of therad embedding acupuncture for chronic low back pain: a randomized controlled pilot trial)’가 최근 의학저널 ‘BMC 트라이얼스’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현대인의 질병인 ‘척추질환’으로 오랜 시간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매선요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40여명의 만성요통 환자를 대상으로 매선요법을 실시한 실험군과 일반 침 치료를 실시한 대조군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시각적 상사 척도(VAS)와 기능장애지수(ODI, Oswestry Disability index) 평가를 측정해 안정성과 효과를 확인했다.
확인 결과 실험군의 ODI값은 치료 전 ±35.20이었다가 치료 종료 2주 후에는 ±18.56까지 크게 감소해 효과면에서 대조군(치료전 ±41.56, 치료 종료 2주후 ±29.80)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연구는또 안정성 평가를 위해 18개 항목을 확인한 결과 모두 정상범위에 들어갔으며 간기능지수(ALT)와 헤모글로빈 수치(HGB)는 오히려 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 등 근골격계 질환에 효과가 있는 ‘매선요법’은 안면 주름 개선이나 피부 미용, 비만 치료, 치매 치료에도 활용되는 등 범위가 상당히 넓은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매선요법에 한의사가 수기로 인체의 뒤틀린 근육과 인대를 바로잡는 ‘추나요법’, ‘약침’ 등과 병행하면 구조안정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치료 효율을 배가시킬 수 있으며, 척추유합술이나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등 수술적 치료의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구조 안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이번 연구논문을 통해 만성요통 환자들이 ‘통증구조매선요법’을 시행해 척추 구조를 보다 안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회장은 “인체의 ‘구조’와 ‘기능’이라는 두 측면에서 생길 수 있는 ‘구조불안정’을 해결하는데 매선요법이 안전하고 또 효과도 뛰어나다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매선요법의 급여화, 국제학회 설립, 지속적인 연구논문 발표 등을 통해 매선요법의 대중화, 국제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증구조매선요법은 인대(ligament), 근육(muscle), 건(tendon), 근막(fascia), 건막(aponeurosis), 지대(支帶, retinaculum) 등 조직의 손상으로 무너진 구조의 불안정을 치료하기 위해 매선(약실)을 사용하는 치료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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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주도 서귀포수협, 고령어업인 대상 한의 진료
///본문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이 조합 2층 대회의실에서 고령 어업인을 대상으로 한의진료를 실시한 것으로 지난 18일 확인됐다.
수협에 따르면 이번 진료는 고령조합원의 건강증진을 통한 복지정책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것으로, 제주 한의봉사단의 후원으로 150여명의 어업인이 한의사와 1대1 면담진료를 통해 한의진료와 처방을 받았다.
김미자 수협조합장은 “수산업과 조합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어업인들에게 이번 한의 의료지원 사업을 통해 고마움을 조금이나마 표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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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인터뷰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추나요법 급여화, 어렵게 낳아 키운 자식 장가보낸 심정”
///부제 신 준 식 대한한방병원협회장(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
///부제 전 국민의 사랑받는 추나로 만들겠다던 약속 30여년만에 지켜
///부제 다른 한의 치료법도 제도권에 편입될 수 있다는 가능성 열어
///본문 “어려움을 가지고 태어난 자식, 가슴앓이 해 키워 장가보낸 심정이다”
한국 추나의학을 발굴해 학문적으로 정립하고 임상에 도입한 신준식 대한한방병원협회장(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은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화에 대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선친의 치료법을 보고 잊혀져 가던 한방 수기요법을 재정립해 건강보험 급여화가 이뤄지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하는 그의 목소리에서 가슴 절절한 지난 30년 세월의 마음 고생이 고스란히 배어났다.
신 회장은 의사이자 한의사였던 선친 청파 신현표 선생이 탈구 환자를 수기요법으로 치료하는 모습을 보며 한방 수기요법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대를 이어온 한의사 집안에서 자라 1920년부터 1940년대까지 독립운동에 몸을 던졌던 청파 선생은 해방 이후 의사로 복귀했지만 일제의 민족 말살 정책 일환으로 핍박받았던 한의학을 되살려야겠다는 강한 의지로 1957년 50세가 넘은 나이에 한의사 시험을 합격했다.
이후 객관화, 표준화돼있는 양방의 장점과 풍부한 임상경험이 장점인 한방을 접목해 환자를 치료하며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치료법들을 정리해 전수하고자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의서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청파험방요결’이다. 현재 척추질환 치료에 자주 쓰이는 한약 ‘청파전’도 여기에 서술돼 있다.
35년 전 청파 선생이 허리를 다쳐 척추질환으로 고생하다 돌아가시자 비수술 요법으로 척추질환을 고치는 의사가 될 것을 결심한 신 회장은 오직 한 길만을 걸어왔다.
경희한의대 재학 시절 의기 투합한 동료 6명과 ‘자생의학회’를 조직해 흩어져 있는 전통 수기치료법을 재정립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 1989년 수기요법에 관심 있는 전국 한의사들을 모집해 대한추나학회(현 척추신경추나의학회)를 창립했으나 당시 한의계 내부에서 조차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이후 현 시대에 맞는 발전된 추나로 발전시키기 위해 미국, 중국, 일본 등 외국 수기요법들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한국 추나 고전으로 뼈대를 잡고 외국 수기요법들의 장점만을 들여와 살을 붙여 한국 사람의 체형에 맞는 수기요법으로 재정립한 것.
하지만 법적 미비로 한방의료행위인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자 관련 근거자료를 제출해 199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추나요법은 한방 의료행위’라는 유권해석을 받음으로써 사태를 매듭지었다.
신 회장은 이렇게 재정립된 추나요법을 표준화 · 과학화해 한의계에 공유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
교육위원 50여명을 주도적으로 교육시켜 한의사가 다른 한의사를 가르치는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는 해마다 100여명의 교육위원들이 배출되고 있다. 1995년에는 표준화된 교육을 위해 직접 ‘한국 추나학’ 교재를 출판하고 추나요법의 테크닉은 표준화된 진료지침을 만들어 수록했다.
모든 추나요법의 테크닉을 담은 6개의 동영상(지침편, 경추편, 골반요추편, 흉추편, 상지편, 하지편)도 제작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전국한의과대학공통교재를 출판해 12개 전국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표준화된 추나 교육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와함께 신 회장은 1990년도부터 추나베드를 가지고 다니며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추나요법과 동작침의 효과를 알리기 위해 애썼다. 아무리 좋은 치료법이라 하더라도 소비자가 찾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력들은 지난 11월29일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화를 결정하는데 탄탄한 토대가 됐다.
“추나학회 창립 총회에서 건강보험 급여화를 통해 추나가 전 국민의 사랑을 받게 하겠다고 한 약속을 약 30여년 만에 지키게 됐다. 어려움을 가지고 태어난 자식, 가슴앓이 해 키워 장가보낸 심정이다. 선친이 척추질환으로 고생하다 돌아가신 한과 이로인한 결심이 없었다면 한가지 신념을 갖고 지금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다.”
신 회장은 앞으로 굉장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민의 뜨거운 관심은 네이버 실시간 검색 1위를 차지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어 내년 3월부터는 비수술적 치료로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려는 환자들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을 것이다. 무엇보다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을 시작으로 다른 한의 치료법들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아 제도권에 편입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 다음은 추나 치료영역 확대라고 말하는 신 회장.
그에 따르면 추나요법이 근골격계 질환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난임, 만성질환, 순환기장애 등 다양한 질환에도 효과적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MD와 동등한 자격을 갖고 있는 DO가 순환기, 내분비계 등에 추나를 응용한 치료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추나도 점차 발전시켜 치료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요구된다.
신 회장은 한의학이 가야할 방향은 ‘통합의학’에 있다고 판단했다.
“‘현대한의학’이라는 용어를 즐겨 사용한다. 의학의 변천사를 보더라도 의술이나 의철학이 그 시대에 머물러 있지 않고 꾸준히 발전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의 한양방 갈등 국면을 들여다 보면 정치적 이유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듯 하다. 그러다 보니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다. ‘진정 무엇이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라는 관점에서 양방의 장점과 한방의 장점을 아우를 수 있는 통합의학이 좀 더 발전돼야 할 것이다. 현대한의학도 그러한 관점에서 통합의학의 시대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신 회장은 서양의학적 관점의 해석도 중요하지만 한의학의 본질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중의학을 기초로 현대의학을 접목시켜 통합의학으로 다시 녹여냈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해 중의사는 모든 의료기기 사용이 가능하고 동서양의 관점에 따라 치료가 이뤄진다.
유독 우리나라 한의사만 진료에 제한이 많은데 현대한의학은 이러한 모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설명이다.
“치료의학으로서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는 한의학은 우수한 관이 많다 보니 일각에서는 타인의 것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오히려 배척하는 경우가 있다. 전 세계의 의학이 표준화돼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구태의연한 사고를 버리고 열린 사고로 타인의 의견도 받아들여 표준화된 현대한의학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어 신 회장은 대한한의사협회의 역할과 회원들의 협조를 강조했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이해집단의 투쟁도구로써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한의계 전체를 아우르며 모든 동료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 내기를 바랐다. 그리고 한의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 회원들이 선택한 집행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이 먼저임을 조언했다.
“내 자식도 다 내 맘 같지 않고 흡족하지 않을 진데 전문직종이 어떻게 다 내 맘 같이 흡족할 수 있겠는가.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무엇이 이익인지를 잘 판단해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 대로 격려하면서 하나로 힘을 모아 결과적으로 한의가 발전하는 방향으로 인도해 나갔으면 한다. 회원들의 선택은 민심이고 투표를 통해 민심이 선택한 집행부라면 한의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많은 분들이 집행부를 중심으로 도움을 주고 협조해야 할 것이다.”
2009년 실손보험 표준약관에서 이유 없이 한의가 빠지자 지난 8년간 동분서주한 신 회장은 표준약관 재개정을 위해 문제 삼았던 통계도 해결된 만큼 내년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한의계에 “전반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건강보험문제가 가장 큰 원인으로 건강보험에서의 한의 비중이 적어도 7%까지는 높아져야 한다.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하고 실손보험에도 하루빨리 포함돼야 한다. 그러면 한의학의 중흥시대는 다시 올 것이다. 이를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을 기울여 나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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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기고
///이름 한약진흥재단 산업화지원팀 김두완 팀장
///제목 R&D 성과 활용한 산업화 기반 마련과 응용제품 개발기술 지원
///부제 한약진흥재단 산업화지원팀
///부제 수요자 중심의 한의약 산업 진흥과 사회적 가치 실현
///본문 [편집자 주]
한약진흥재단은 한의약의 표준화, 과학화, 세계화로 한의약의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한의약을 통해 국민건강과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국내 유일의 한의약 산업 진흥기관으로서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2016년 2월 출범됐다. 그러나 한의계에서 조차 한약진흥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연구성과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본란에서는 한약진흥재단에서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조직 개편과 함께 신설된 한약진흥재단 산업화지원팀은 수요자 중심의 한의약 산업 진흥을 위한 기반 마련과 사회적 가치 확립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의약 산업, 특히 한약제품 산업은 원재료 유통의 비중이 높으며, 특히 인삼에 편중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원료, 제품, 서비스 산업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이룰 수 있는 산업화 R&D가 필요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건강 증진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컨트롤타워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산업화지원팀은 산업화 R&D 성과를 활용한 산업화 기반 마련과 응용제품 개발기술을 기업에 지원함으로써 기술혁신을 통한 기업성장 및 고용창출과 한의약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2017년 말 국가과학자문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R&D 투자가 세계 최고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이 부족한 만큼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질적 성장이 한계에 도달해 있고, 공급자 중심의 R&D들이 현재의 산업과 경제 발전을 성장하기에는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한약진흥재단에서는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산업화기술 개발을 전환하기 위해 기업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기업의 수요 및 미 충족 요구(unmet need) 분석, 타깃 시장의 기술현황 및 시장 문제점 발굴, 연구개발을 통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각각의 네트워크 그룹을 구성하여 시대 변화 대응 및 기업의 기술혁신을 유도하고자 한다.
이러한 요구 분석을 바탕으로 산업화지원팀은 기 개발기술과 광범위한 한약재 소재를 대상으로 기술개발 컨셉을 발굴하고, 논문·특허 등의 명확한 근거중심 기술과 자료를 바탕으로 산업화 전략을 수립한다.
한의약육성사업을 활용한
공공화 및 산업화
한약진흥재단의 한의약소재은행은 250여종의 한약재로부터 추출한 천연물질 1,300여종을 확보하고 있는데, 한약재 유래 천연물질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와 함께 한약재 발효(생물 전환)를 통해 한약재의 활용성을 높인 한방바이오 소재 6,000여종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같은 원천기술과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소재은행이 확보한 소재뿐만 아니라 약용천연소재를 바탕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개발기술을 분석 기획하고 기존 문헌자료와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후보소재를 탐색한다.
후보소재들은 재단이 확보한 다양한 과학적 실험방법을 통해 효능과 작용기전이 규명되고 성분분석과 독성검사 등을 통해 표준화 및 산업화 소재로 분류된다. 최종 확보된 소재는 그 물성에 따라 적합한 제형개발기술이 적용되며 최종 산업화 기술 및 전략이 수립되면 기술 자료는 공공화 오픈소스로 공개되고 기술요구 기업에 이전하여 기업기술혁신과 경제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한의약 산업의 정보화로
한약안전관리 체계 마련
국민과 한의계의 신뢰도 회복을 위해서는 한의약 정보화가 중요하다. 한약재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게 하는 뉴스들(간독성, 중금속, 한약재 관리 문제 등)이 보도되면서, 이는 곧 한약이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되었다. 이로 인해 한의학, 한의약 관련 산업의 신뢰도나 산업 탄력이 떨어지게 되었다.
현재 양방의학의 정보화 사업은 임상정보 수집과 분석, 교류를 통한 정보 제공이지만, 한의학의 경우는 다르다.
우선 한약재 생산, 품질검사, hGMP 등의 안전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임상단계의 데이터 수집은 신뢰할 수 없는 정보가 되므로 사상누각이 될 수 있기에 정보화 작업이 불편하고 힘들겠지만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한약재 안전성에 대한 책임 문제를 한의사에게 묻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한의사도 한약재 소비자 중 하나이다. 그렇다고 이러한 문제를 손 놓고 있을 수 없으며, 누군가는 책임을 지고 해결해야 한다. 한의약 및 한약재의 정보화는 한의약육성법에 의거하여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추진되어야 하며, 정보화에 대한 영역 또한 법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한약진흥재단은 국가공공기관으로 기원한약재 종자·종묘 보급, 한약자원 표준화 및 고도화, 토종자원 한약재 기반 구축을 통해 의약품용 한약재 원료 생산, 한약재 품질검사, 한약제제 GMP·GLP 시설 구축, 원외탕전 시범사업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약재 기원종자한약재가 안전하게 재배 관리되고, hGMP 시설에서 생산되어 제약회사나 한의원 등으로 유통된다는 것을, ICT 기술로 신뢰를 확보해나가기 위해 한의약정보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한약재 안전관리에 대한 정보화 체계가 마련되고 신뢰회복이 이루어져야 한의약산업 시장이 성장하고, 한의임상진료정보 수집과 분석이 가치가 있을 것이다.
한의약 정보 허브 체계 구축
한약의 재배단계에서부터 환자에게 전달되는 최종(한약 또는 한약제제)단계까지 정보는 만들어지고 있으나,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제공하는 것은 부족한 현실이다. 현재 한약 의료비와 연구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정보 공유 체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한약진흥재단은 한의약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생산단계의 토종 한약자원의 유전자 정보, 생리활성 효능, 기원한약재 종자 및 종묘 정보, 재배법 등의 정보수집, 한약재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품질인증센터에서의 검사정보, 원외탕전 정보, 한약 제제 정보 등)의 수집, 한약재, 한의약소재은행,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정보, 그리고 한방병의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임상정보들을 수집하여 연구자들에게 분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국민들에게는 한약에 대한 높은 정보 접근성의 체계를 마련해 국민 신뢰 증가로 연결하고자 한다.
한약진흥재단의 목표는 한의약 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 향상과 한의약 산업 진흥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것이다. 산업화지원팀은 공공기관으로서 재단이 갖고 있는 자원들을 정보화, 공공화를 통해 한의약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내고 한의약 산업을 미래가치 산업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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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크라우드 펀딩받아 한의학 영어 만화책 출간
///부제 이승환 원장, ‘우리 가족을 위한 한의학’ 출간 위해 공동 모금
///부제 외국인에게 한의학을 소개할 때 유용… 외국인이 자주 찾는 곳에서 판매할 계획
///부제 이승환 통인한의원 원장.
///본문 한의사가 만드는 한의지식플랫폼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받아 출간될 예정인 한의 영어 만화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한의지식플랫폼 한의플래닛에 따르면 ‘우리 가족을 위한 한의학(Traditional Korean Medicine for My Family)’이라는 제하의 한의학 소개 영어 만화책이 한의플래닛 내 크라우드 펀딩을 받아 출간을 앞두고 있다.
추경민 원장의 웹툰과 일러스트를 이승환 통인한의원 원장이 번역한 이 책은 17일 현재 초기 목표 금액 50만원을 훌쩍 뛰어넘은 140만7000원이 모금됐다. 이 펀딩은 오는 31일까지 한의플래닛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책은 외국인이 자주 찾는 국내 서점과 허준박물관을 비롯한 전국 한의약박물관, 약령시, 한의학체험관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공동구매 방식의 사전 판매를 통해 수요를 예측하고, 홍보와 판매도 동시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승환 원장은 영어 만화책 출간 계기에 대해 “선배인 김정호 원장과 공통 관심사인 외국인 진료와 해외진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한의학을 외국인에 쉽게 소개할 만한 자료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던 차에 ‘CalliGR’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추경민 원장님의 한의학 일러스트와 웹툰 작품을 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어 “이미 인쇄물로 전국의 많은 한의사들이 호응하고, 여러 한의원에 비치돼 있는 이 작품들의 활용을 추 원장님은 기쁜 마음으로 허락해 줬다”며 “그때부터 김정호 원장과 함께 웹툰 내용을 영문화하고, 다른 영어 한의학책들과 논문에서 한의학에 대한 설명들을 발췌하고 편집했다. 중요한 영어 리뷰는 김정호 원장의 아내인 Judy Kim 박사가 맡아줬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자가 출판의 경우 부담스러운 초기비용과 판로가 늘 문제가 되는데, 이 때 크라우드 펀딩 시스템의 도움을 받게 됐다”며 “쉽지 않은 출판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올댓코리안메디슨 출판사의 고정민 원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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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사이버대학교·서울약령시협회, 산·학협동 협약 체결
///부제 교육 및 프로그램 공동 개발, 현안사항 자문·지원 진행 등 추진
///부제 신설된 ‘한방건강관리학과’ 효율적 운영 위한 ‘잰걸음’
///본문 경희사이버대학교와 서울약령시협회는 지난 17일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산·학협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앞으로 학부·대학원 교육에 관한 협력 지원과 상호 현안사항 및 시책 등에 대한 자문·지원을 하는 한편 양 기관의 이념과 가치에 부합하는 교육 및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상호 발전을 위한 인적·물적 교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동대문구한의사회에 이어 서울약령시협회와도 협약을 체결한 경희사이버대는 최근 ‘한방건강관리학과’를 신설, 사회적 상호작용 및 생활양식 변화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해 인간이 받는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해 한의학 지식을 기반으로 약선, 동양 철학, 양자의학, 명상 요가 등 다양한 요소의 융합학문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한방건강관리학과는 빠르게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며 보건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사회적 배경 속에서 한의학, 동양사상, 철학, 명상, 요가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융합 학문을 창조 연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최영섭 서울약령시협회장은 “서울약령시협회에는 고등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번 협약이 그들의 교육적 바람을 이뤄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백은영 경희사이버대 글로벌대외협력처장은 “한의약적인 건강, 약선 관련 전문교육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서울약령시협회 회원들에게 경희의 특화되고 전문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알리고 교육기회를 제공하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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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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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국 의사 수 OECD 절반, 진찰 건수는 최고
///부제 OECD 평균은 3.4명, 우리나라 임상의사 수는 1.9명
///본문 우리나라의 의사 수가 OECD 평균의 절반에 불과하고, 의사 1인당 진찰건수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의사 인력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 306호에서 열린 ‘바람직한 공공보건의료 인력 양성 방안 정책 토론회’에서 정형선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가 인용한 OECD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의 임상 의사 수는 1.9명으로 OECD 평균 3.4명의 절반을 갓 넘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OECD 국가들은 2000년대 들어 고령화 대응 차원에서 의대 입학 정원을 늘린 결과, 인구 10만명당 의대 졸업자 수가 2000년 평균 8.3명에서 2015년 12.1명이 된 반면, 한국은 오히려 의대 정원 감축 및 동결 정책을 지속해 의대 졸업자 수가 6명으로 절반에 불과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의사 인력 공급 부족으로 한국의 연간 의사 1인당 진찰건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OECD 통계에 따르면 OECD 평균 국민 1인당 연간 의사진찰건수는 6.9회인데, 우리나라는 16회로 가장 많았다. 임상의사 1인당 진찰건수로 살펴보면 한국은 7140건으로, OECD 평균인 2295건의 3배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의 보건복지인력이 전체 노동 인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로, OECD 35개 회원국의 평균인 10.1%에 훨씬 못 미친다. 이는 핀란드나 네덜란드와 같은 스칸디나비아 국가들(15~20%)의 3분의 1 수준이다.
정 교수는 의료비와 경제사회적, 의료제도적 변수 등을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에 필요한 인구 1000명당 의사수를 2011년 2.5명, 2030년 3.2명으로 추정했다. 2011년 현재 한의사를 포함했을 때 2.1명인 점을 고려하면 15~20% 정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를 해소하려면 현재 3058명인 의대 입학정원을 최소 3600명으로 542명(17.7%) 이상 늘려야 한다는 게 정 교수의 주장이다.
입학정원은 여성 의사인력 증가속도, 성형미용 부문 등 비의료적 부문으로 유출 정도, 해외환자 등 추가 수요, 연구직 등 비임상전문직으로 유출 정도 등을 바탕으로 결정할 것을 조언했다.
정 교수는 “한국의 의사들은 힘들게 일하지만 환자는 3분 진료에 만족하기 힘들다”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현재보다 600명 가까이 늘려야 진료현장에서 만연하게 행해지던 3분 진료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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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제39대 대한약사회장에 김대업 후보 당선
///부제 총 1만 9286표 중 1만 1132표(58.3%) 얻어 최광훈 후보와 3161표 차
///본문 대한약사회 제39대 회장에 김대업 후보(54)가 당선됐다.
지난 14일 제39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개표가 서초동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결과, 기호 2번 김대업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기호 1번 최광훈 후보를 제치고 제39대 대한약사회장으로 선출됐다.
개표 결과는 지난 11일, 12일 이틀 동안 한길리서치에서 전화와 모바일을 통해 조사했던 출구조사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출구조사에서는 기호 1번 최 후보가 30.8%, 기호 2번 김 후보가 42.3%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측됐고, 결과는 최 후보가 41.73%, 김 후보가 58.27% 지지를 받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김대업 후보(사진)는 선거 개표에서 1만1132표를 얻어 7971표를 획득한 최광훈 후보 보다 3161표를 더 득표했다.
특히 이번 약사회장 선거는 최초로 모바일 투표를 도입해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며, 직선제 이후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난 제38대 약사회장 선거의 명예회복을 하고자 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최종 투표율은 지난 번 보다 0.8% 증가한 60.7%를 기록했다.
김대업 당선자는 성균관약대를 졸업하고, 대한약사회 부회장과 정보통신위원장, 약학정보원장 등을 역임했다.
선거 기간 동안 김 당선자는 ‘위기의 약사회를 희망의 약사회로’라는 슬로건 아래 △한약사 일반의약품 판매 금지 △기관분업 원칙에 충실한 약국개설기준 확립 △처방리필제 도입과 성분명 처방 도입 추진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놨다.
김 당선자는 “국민과 함께, 국민 건강을 따뜻한 마음으로 챙기는 약사 직능을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김 당선자는 내년 3월부터 3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인터뷰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변화를 즐기자, 한의학의 위상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있다”
///부제 전국 시도지부장 릴레이 인터뷰-8
///부제 양선호 전라북도한의사회장
///부제 한의약 산후 건강관리 사업 확대 및 도내 한의약 독립부서 설치 중점 추진
///본문 Q. 지부장으로서 첫 해를 보내고 있다.
그간 전라북도한의사회 총무이사, 전주시한의사회 회장 등을 거쳐 지부장까지 왔다. 지부장이 되기 전에도 지부 일을 많이 해왔었지만, 실제 지부장이 되니 느낌이 아주 다르다. 책임감과 의무감 같은 감정이 예전보다 더 강해져 때로는 무겁게 느껴진다. 또한 높은 벽에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공약사항을 하나씩 하나씩 무탈하게 잘 해나가고 있다고 자평하고 싶다.
Q. 취임 후 가장 먼저 추진한 회무는?
모교인 전주 완산고 총동창회의 캐치프레이즈가 ‘소화제’였다. ‘소통과 화합이 제일이다’의 줄임말로 소통과 화합의 힘이 바탕 되지 않으면 큰 현안을 추진하는 것도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북지부 역시 회원과의 소통과 화합이 가장 큰 회무라고 생각했고, 큰 어려움 없이 잘 돼 가고 있다.
Q. 지부장으로서 겪어야 했던 고충과 보람은?
지부장이기에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회의라든가 모임이 생각보다 많아 개인적인 시간을 내기 어려운 점이 고충이라면 고충이었다. 하지만 추나요법의 급여화가 결정되던 건정심 결과와 같이 노력한 부분이 성과를 낼 때 큰 보람을 느끼게 된다.
Q. 전북지부의 내년도 중점 추진 사업은?
첫째는 한의약 산후 건강관리 사업의 추진과 확대다. 전라북도는 출산율이 낮은 것도 문제지만 인구 유출도 심각한 수준으로, 매년 읍 단위 인구가 타 지역으로 떠나가고 있다. 따라서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난임 사업과 더불어 아기 낳고, 키우기 좋은 지역으로 만드는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의약 산후 건강관리 사업은 출산모의 육체적·심리적 건강을 회복하는 한의약적 치료를 시도의 예산으로 지원해주는 복지사업이다.
두 번째는 전라북도내 한의약 독립부서 설치다. 한의약을 담당하는 독립부서를 도내에 설치해 전통 한의약 발전을 위해 전라북도와 한의사협회가 함께 노력하는 구조를 만들려고 한다. 타 도에 비해 한의과대학의 수나 배출, 한의사의 수가 많기 때문에 효율적인 인적 자원 관리가 필요하다.
Q. 전북지부만의 특징을 꼽는다면?
전라북도 하면 전통적인 양반도시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회원들과 도민들이 착하고 정도 많다. 전라북도에는 한의과대학이 두 곳(원광대, 우석대)이 있고, 대학 한방병원은 세 곳이 있다. 인구는 점차 줄고 있기 때문에 인구대비 한의원의 수가 많다. 경영은 좋은 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한의학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이 우호적이다. 특히 회원들의 회무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매우 높다. 그렇다 보니 지부 회비 수납율도 늘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
Q. 인생의 좌우명은 무엇인가?
‘이 또한 지나가리라’다. 이는 유대 경전의 주석서인 미드라쉬(Midrash)에 있는 말이라고 한다. 이 말에는 유래가 있는데, 전쟁에서 승리한 다윗왕이 자신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반지를 만드는 세공인을 불러 다음과 같이 지시했다 한다. “나를 위한 반지를 만들되 내가 교만하지 않고, 내가 큰 절망에 빠졌을 때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으며, 스스로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글귀를 새겨라”라고. 왕으로부터 이러한 주문을 받은 세공인은 반지에 새길 글귀를 고민했으나 묘안이 떠오르지 않아 지혜롭기로 소문난 솔로몬 왕자를 찾아가서 부탁을 하게 됐다. 솔로몬 왕자는 세공인에게 다음과 같은 글귀를 새길 것을 말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즉, 불행이 함께 할 때는 희망을 잃지 말며, 행운이 따를 때는 겸손과 자만함을 경계하라’는 의미이니, 명문으로 삶을 만하다.
Q. 여가시간을 보내는 특별한 방법은?
낚시를 아주 좋아했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다니면서 배우고 익혔다. 그 때는 주로 계곡의 민물낚시를 주로 다녔고, 자라서는 민물과 바다낚시를 함께 다녔다. 그런데 올해는 시간 내기가 어려워 한 번도 가지 못한게 아쉽다. 일이 마무리되면 제일 먼저 바다로 나가고 싶다. 대신 운동은 규칙적으로 하고 있다. 달리기를 좋아하고, 수영도 자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꿈꾸듯 철인3종 경기에 참여해 완주하는 것이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또 초등학교 때부터 습관적으로 해오던 취미가 있는데, 바로 우표 모으기다. 우표상 정도는 아니어도 남들에게 보여줄 만큼은 된다.
Q. 한의사를 꿈꾸는 분들께 조언하고 싶은 말은?
한의사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는가? 예전에 우리가 대학을 들어가기 전 상상하던 한의사의 모습과 현재 떠올리게 되는 한의사의 모습은 매우 다를 것이다. 또한 앞으로의 한의사의 모습 역시 또 다를 것이다. 현대 한의학은 더 많은 과학적 기초 토대, 통계, 근거를 예전보다 많이 요구하고 있다. 그것을 못할 것도 없다. 탄탄한 한의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하되 현대의료기기도 적극 사용하면서 근거에 기반한 치료를 해나가는 새로운 한의사의 상이 만들어 질 것이다. 한의사가 되고자 한다면, 또는 그렇게 됐다면, 다양한 분야를 공부해 보기를 바란다. 생물학, 철학, 면역학, 미생물학, 물리학 등 한의학은 모든 학문과 융복합할 수 있다.
Q. 회원들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면?
변화를 즐기기 바란다. 비급여 한약처방 중심이었던 한의사의 진료형태가 침치료의 급여화와 더불어 더 많은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 자동차보험에 한의약이 포함되면서 만족도 80% 이상이라는 엄청난 결과도 얻을 수 있었다. 내년 3월부터 시행될 추나요법 급여화가 만들어낼 세상은 또 다를 것이다. 세상은 항상 고정되어 있지 않고 끊임없이 바뀐다. 한의학과 한의사의 위상도 계속 바뀌고 있다. 이는 전적으로 우리의 노력에 달려있다. 중앙회, 지부와 함께 회원 여러분 모두가 합심해 그 변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끝
///시작
///면 21
///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회원들께 실질적 이익이 되는 사업을 하고, 전회원을 하나로 모으는 일에 최선다할 것”
///부제 전국 시도지부장 릴레이 인터뷰-9
///부제 최진만 대구광역시한의사회장
///부제 대구시 한의약육성 조례 제정에 박차
///부제 10년 후 한의약, “문전성시 이룰 것”
///부제 난임사업과 경로당 주치의사업에 주력
///부제 각종 강좌 운영해 회원들 경영에 도움
///부제 키워드는 두주불사·라라라·성실과 신용
///부제 “내가 건강해야 가족도, 지부도 활기”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최진만 회장. 올 4월1일 제20대 대구시회 회장에 취임한 그의 임기는 2021년 3월31일까지다. 여러 지부에서 내년 초 회장 선거가 있는 것과 달리 대구지부의 경우는 2021년까지 안정적으로 회무를 추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 있는 셈이다.
그런 대구지부를 책임지고 있는 최 회장의 이력을 살펴보았다. 그는 대구광역시에 소재한 경신중, 영신고, 대구한의대 한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통해 학위를 취득했고, 모교 부속병원에서 재활의학과 진료교수로 활동했으며, 이후 열경한방병원 진료부장을 거친 후 현재 우리들한의원을 운영 중이다.
대구지부에서는 학술이사, 섭외이사, 법제이사 등을 거치며 회무를 터득해왔고, 이후 달서구분회장,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총동창회장 등을 역임한 후 올 초 대구지부 회장에 취임했다. 대구지부가 지향하는 바와 최진만 회장의 일상을 알아봤다.
대구지부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무엇인가?
“회원들께 실질적인 이익이 되는 사업을 하고, 전회원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느꼈던 보람은?
“대구지부 회원 수가 1100여명이다. 보수교육, 한의사의 날 등 여러 행사마다 거의 모든 회원들께서 참여해주신다. 또한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주관을 비롯해 대구광역시와 연계해 의사회·치과의사회·간호사회· 약사회 등과 함께 베트남 의료봉사를 다녀온 것 등이 큰 보람이었다. 아직까지 특별히 아쉬운 점은 없다.”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전회원의 단합과 참여를 중점에 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의약 난임사업과 경로당 한의사주치의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경영에 도움이 되는 각종 강좌를 개최하고 있으며, 대구시청·시의회· 한약진흥재단·국민건강보험 대구본부·심사평가원 대구지원·지역구 국회의원실 등 관내 유관기관들과 정책교류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 모든 일들이 회원들의 권익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매우 필요하다고 본다.”
크건, 작건 조직의 승패는 대부분 인사에 달려있다. 무릇 모든 일들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겉으로 표출되는 사회성 외에 그 사람이 지금껏 걸어 오면서 자연스레 쌓인 경험과 인성은 한 사람을 평가하는 좋은 잣대가 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최진만 회장의 사생활 속으로 들어가 봤다.
가족관계를 말씀해 달라.
“사랑하는 아내와 대학교 다니는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주량(酒量), 애창가(愛唱歌), 좌우명(座右銘)은?
“두주불사(斗酒不辭)이기는 하지만 다음날 정상적 진료와 생활을 위해 소주 3병 정도에서 마친다. 노래는 SG워너비의 ‘라라라’를 가장 즐겨 부르고 있고, 내 인생의 좌우명은 ‘성실과 신용’이다.”
다녀왔던 최고의 여행지는?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15권을 다 읽었다. 그 영향으로 이탈리아의 유적지를 꼭 가보고 싶었고, 그런 연유로 2007년에 이탈리아를 다녀왔다. 지금껏 다녀온 곳 중 최고였다. 음식, 숙소, 가이드, 기념품 등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이탈리아서 귀국 중 루마니아 상공에서 일본인 남성 노인이 T.I.A(일과성 뇌허혈증상) 응급 질환이 발생해 침으로 치료해 드렸다. 귀국 후 대한항공으로부터 감사 편지와 기념품도 받았던 기억이 있다. 이탈리아는 또 가보고 싶다. 가보지 못한 분들께는 적극 추천드린다.”
즐겨하는 취미활동은 무엇인가?
“대구지부에서 이사직을 수행하기 전까지는 매일 도장에 나가서 합기도 및 격투기를 했고, 조기축구도 했다. 그러나 40대 초반부터 임원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잦은 모임 때문에 도장에 못나가고 있다. 대신에 한의원에서 매일 팔굽혀펴기 500개, 스쿼트 150개, 복근운동(윗몸일으키기, 렉레이징 각각) 200개씩을 한다. 도표를 작성해 하루도 어기지 않고 있다. 어떤 취미를 가지든 다 각자의 자유지만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내 스스로 건강해야 가족도, 지부도 활기차게 돌아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의사가 안되었다면 어떤 직업을 갖고 있을 것 같은가?
“고2 때 이과를 선택하면서 포기했던 직업이 검사다. 다른 한편으로는 당시 성적이나 취향을 생각한다면 수학교사나 수학과 교수가 될 수 있었을 듯 싶다. 하지만 현재는 다시 태어난다 해도 한의사다. 너무 오랫동안 한의사 생활을 해 왔기에 다른 직업을 상상할 수 없다.”
사인(私人)으로서 성취하고 싶은 계획과 꿈이 있다면?
“전문가 지도를 받아 체계적인 PT(Pers
onal Training)를 해 외형적, 기능적 모두 내 나이보다 20~30년 더 젊은 몸을 갖고 싶다. 또한 조기축구에도 다시 나가서 원래의 포지션인 센터포드를 되찾고, 가슴이 터질 듯 전력질주를 해 전처럼 많은 골을 넣고 싶은 꿈이 있다.”
2018년 한해가 저물고 있다. 회장직을 처음 수행했던 초심을 간직한 채 새로운 임기를 향해 줄달음칠 기세다. 내년에 임기 2년차를 맞이하게 될 최 회장. 그로부터 향후 대구지부의 회무 방향과 비전을 들어봤다.
내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무엇인가?
“대구시 의회를 통해 대구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것이다. 서울시회, 부산시회, 경기도회 등 본받을 만한 여타 지부들의 각종 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고, 항상 배우려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 무엇보다 대구지부와 소속 회원들의 발전을 위해 정진(精進)하겠다.”
중앙회에 바라는 점은?
“다들 열심히들 하고 계신다. 다만, 좀더 넓은 마음으로 모든 회원들을 다 품었으면 좋겠다. 또한 지부사업 지원금의 경우는 형평성 있는 집행을 기대한다.”
10년 후 대한민국 한의약의 모습을 그린다면?
“향후 1~2년간은 힘겨운 투쟁이 지속될 것이다. 하지만 여러 많은 과정을 거쳐 10년 후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주류의학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추나와 첩약의 급여화가 무제한으로 본인부담금 30%로 보급되고, 현대과학적인 의료기기들을 활발히 사용할 수 있게 돼 한의의료기관들이 양방보다 문턱이 낮게돼 문전성시를 이루게 될 것이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항생제 복용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은?”
///부제 알레르기, 설사, 신장·간 손상, 심장박동수 이상 등 유발
///부제 항생제 부작용 실태 반영해 의약품 안전사용 정보 제공
///부제 의약품안전관리원, ‘항생제 안전사용 가이드’ 제작·배포
///본문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환자가 항생제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항생제 안전사용 리플릿을 마련해 전국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상급종합병원, 보건소 등에 배포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리플릿에는 △항생제의 주요 부작용 △항생제 알레르기 △항생제 유발 설사 △부작용 예방 및 대처방안 △항생제 복용시 주의할 사항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리플릿에 따르면 항생제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잘 알려진 부작용은 알레르기와 설사가 있으며, 드물게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신장 손상 △간 손상 △심장박동수 이상 △햇빛 노출시 과민반응 △경련 △치아 변색 등이 있다.
특히 항생제 알레르기는 항생제에 대해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과민반응이다. 항생제를 복용한 후 피부 발진, 두드러기, 가려움, 입술·혀·후두 부종 등 피부알레르기 증상을 비롯해 호흡곤란, 어지러움, 실신, 천명음(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저산소증(체내 산소부족) 등의 증상, 그밖에 복통, 구토,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같은 항생제 알레르기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드물지만 심각한 상태로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즉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토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항생제 유발 설사는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복용이 끝난 후에 잦은 변 또는 무른 변을 보이는 이상반응으로, 항생제 복용 후 △평소보다 잦은 설사 △이틀 이상 지속되는 설사 △양이 많은 설사 △탈수 증세가 동반되는 설사 △심한 복통, 발열, 구토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항생제로 인한 설사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충분한 영양과 수분을 섭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또한 리플릿에는 항생제 복용 단계별 주의사항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즉 항생제를 복용하기 전에는 환자가 현재 앓고 있는 다른 질환이나 알레르기, 부작용 경험, 복용 중인 약, 임신이나 모유 수유 여부 등을 의사와 약사에게 알려야 하며, 복용시에는 정해진 치료기간, 정확한 용법·용량, 보관법을 준수하고, 남은 약이나 다른 사람의 약을 복용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항생제 시럽은 유효기간을 잘 확인하고, 복용 전에 흔들어 복용하도록 한다.
이밖에 복용한 후에도 평소와 다른 신체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고, 부작용이나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의사나 약사에게 문의토록 해야 하며, 또한 항생제는 다른 약이나 음식과 상호작용해 약효에 영향을 주거나 받을 수 있는 만큼 함께 복용하는 약과 음식에 대해서도 약사와 상담해야 한다.
이와 관련 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이번 리플릿 배포를 통해 해당 의약품이 안전하게 사용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의 의약품 부작용 실태를 반영해 우리나라에 필요한 의약품의 안전사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연령대별 많이 나타나는 정신건강 질환은?
///부제 10대 ‘운동과다장애’, 20대 ‘우울증’, 70대 ‘치매’ 가장 많이 보여
///부제 의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년대비 내원일 6.21%, 진료비 9.53% 증가
///부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신건강 질환의 진료현황 분석 결과 발표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현대인에게 많이 발생하고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정신건강 질환의 진료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정신건강 질환 진료현황 분석 결과 최근 5년간 정신건강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입원보다 외래에서, 병원급 이상 기관보다 의원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또한 연령별로는 20대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질환별로는 우울증 환자수가 가장 많았으며, 불안장애·불면증 환자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받은 환자수는 177만명(전년대비 5.9% 증가), 내원일수는 2294만 일(전년대비 0.4% 증가), 진료비는 1조4317억원(전년대비 2.6% 증가)으로 나타난 가운데 병원급 이상 기관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비는 1조374억원(전년대비 0.21% 증가), 의원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비는 3943억원(전년대비 9.53% 증가)으로 나타났다.
진료비의 경우 진료비는 병원급 이상에서 높지만, 증가율은 의원에서 더 높았다. 즉 의원 정신건강의학과 내원일수·진료비 증가율(전년대비 6.21%·9.53% 증가)이 의원 전체 내원일수·진료비 증가율(전년대비 0.94%·8.41% 증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비의 연령별 구성비는 50〜59세에서 18.1%(2597억원)로 가장 높았고, 전년대비 진료비의 증가율은 20〜29세에서 10.2%로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정신건강의학과의 질병별 환자수는 △우울에피소드(51만1059명) △기타 불안장애(35만799명) △비기질성 수면장애(13만1535명)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우울에피소드·기타 불안장애 환자수는 20대 이후에 급격히 증가해 50대 환자수가 가장 많았으며, 비기질성 수면장애는 50〜60대의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안장애 환자는 37만9932명으로 2013년 대비 35.7% 증가한 가운데 50대 환자가 7만9393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환자는 4만3045명으로 2013년 대비 75.3% 증가해 가장 많이 증가하는 한편 불면증 환자는 12만3898명으로 2013년 대비 48.3% 증가했으며, 60대 환자가 2만8659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3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연령대는 △80세 이상(81.6% 증가) △60대(60.0% 증가) △20대(58.7% 증가)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정신건강의학과의 연령별 질병별 환자수는 19세 이하에서 운동과다장애가 4만5782명으로 가장 많았고, 20세 이상에서는 우울에피소드가 48만5877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19세 이하 운동과다장애 환자수는 4만5782명으로 전체 환자(5만2543명)의 87%를 차지했으며, 20세 이상에서는 조현병·비기질성 수면장애 환자가 많아 상위권을 유지하는 한편 30〜69세에서는 알코올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환자가 많았으며, 70세 이상에서는 상위권에서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및 뇌손상, 뇌기능이상 및 신체질환에 의한 기타 정신장애 등의 질병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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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미용침, 부작용 없이 피부 활력·안면윤곽 ‘개선’
///부제 Journal of Acupuncture Research 등서 치료효과 입증된 연구결과 게재
///부제 심한 처짐이나 깊은 주름시 매선요법과 병행하면 도움
///본문 #A씨(30대·여)는 쌀쌀한 바람이 불면서 부쩍 얼굴이 칙칙하고 푸석푸석하면서 잔주름이 보이기 시작했다. 철을 가리지 않는 기승인 미세먼지 탓인지 모공도 넓어 보이고 하나둘 뾰루지까지 생겼다. 보습크림도 듬뿍 바르고 마사지도 해줬지만 노력이 무상하게 주름은 계속해서 눈에 띄기만 한다.
피부미용 분야에서도 한의치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안면 미용침 요법은 ‘동안침’, ‘정안침’, ‘미소안면침’ 등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안면 미용침요법은 얼굴-목에 있는 경혈과 근육에 100∼150개 정도의 가는 침을 놓는 한의학적 미용성형 방법으로,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 얼굴의 혈액과 림프 순환을 도와 안색을 개선시키고, 피부 재생에 있어 핵심층인 진피층을 자극해 콜라겐 합성 촉진 및 피부 수분 보유 능력을 향상시켜 탄력이 떨어진 피부를 팽팽하게 끌어올리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얼굴에 있는 근육 중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비대해진 근육은 크기를 줄이고, 위축돼 피부에서 주름을 유발하는 근육은 이완시켜 잔주름을 개선하고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와 관련 강민서 교수(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사진)는 “A씨의 사례와 같이 안면 미용침요법은 요즘처럼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와 미세먼지로 지친 피부의 활력과 무너진 얼굴선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면 미용침의 효과는 이미 ‘Journal of Acupuncture Research’ 등의 학술지에 효과가 소개되는 등 과학적으로 입증된 대표적 한의치료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12년의 한 연구에서 20∼40대 여성을 대상으로 주 2회, 총 7회의 미용침 시술을 통해 안면의 크기를 유의하게 감소시키고 피부 수분 함유량은 20%가량 증가시켰으며 그 효과는 시술 횟수를 거듭할수록 유의하게 증가한다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미용침 시술이 눈가와 팔자 주름의 깊이를 유의하게 감소시킴을 확인했으며, 또한 미용침의 부작용과 안전성에 대한 한 연구에서는 가벼운 멍듦과 자침부 통증과 같은 가벼운 이상반응 이외에는 큰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보고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미용침은 보형물이나 약물 투입이 없는 비수술적 요법이다. 30분∼1시간의 짧은 시술 시간과 ‘다운 타임’(회복 기간) 없이 시술 후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해 시간이 많지 않은 직장인이나 주부도 부담 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 또한 시술시 불편감은 일반적인 침 치료시의 통증과 비슷한 수준에 불과해 마취 없이도 시술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시술 효과가 자연스러우면서 그 효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개인의 주름 정도나 근육의 발달 정도에 맞추어 시술 깊이나 개수의 맞춤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강민서 교수는 “미용침은 연령과 관계없이 시술이 가능하지만 특히 20∼50대의 노화가 많이 진행되지 않은 시기에 시작할수록 효과적”이라며 “미용침은 얼굴의 잔주름이나 팔자·미간 주름부터 볼 꺼짐이나 볼살 처짐 등 노화로 인한 탄력 저하, 안면의 비대칭과 안색 개선을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시술”이라고 밝혔다.
강 교수는 이어 “이미 탄력이 많이 저하돼 심한 처짐이나 깊은 주름이 형성된 경우에는 피부에 녹는 실을 삽입하는 매선요법을 병행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며 “1회의 시술만으로도 즉각적인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시술 효과를 장기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 1∼2회 간격으로 10회 정도의 시술이 추천되며, 10회 이상 시술시 2∼3년 정도 효과가 지속되고, 이후 월 1회 정도의 간격으로 추가적인 시술을 받을 경우 효과를 더 길게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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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찾아가는 한의순회진료, 시민건강 증진 ‘기여’
///부제 익산시보건소,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95%가 ‘만족’
///본문 익산시보건소가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찾아가는 한방순회진료 및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익산시보건소에 따르면 보건의료사각지대인 13개 진료소 인근 5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총 91회, 4005여 명에게 침·한약제제·한방파스 제공 등 한의진료를 실시하는 한편 보건소 내 각 부서와 연계해 운동,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 치매예방관리, 영양관리까지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비스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 한방순회진료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95%로 매우 높게 나왔으며, 건강생활 실천교육 사전·사후 비교평가 결과 건강생활 실천율이 21.7%로 향상됐다.
한의진료를 받은 도모(74) 할머니는 “허리가 많이 아파도 병원이 멀어 가기가 힘들었는데 보건소 한의진료를 받으면서 불편감과 통증이 많이 감소됐다”며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실천해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보건소 관계자는 “한방순회 통합진료를 내실 있게 추진해 질환의 통증 개선은 물론 사회적 소외감과 고독감을 감소시켜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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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 건강 관리에 ‘큰 도움’
///부제 설문조사 결과 98%가 ‘만족’, 내년에 다시 참여하겠다 ‘100%’
///부제 진천군보건소, 내년에는 중년여성 대상 갱년기 교실 추가 운영
///본문 진천군보건소는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운영한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진천군보건소는 중풍질환자 및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중풍∼! 한방으로 날리자!’와 골관절염 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힐링Plus 한방요가교실’ 등의 한의약 건강프로그램을 마련해 주 2회 20주 과정으로 운영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참여자 설문조사 결과, 98%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하는 한편 응답자 전원이 내년에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답변하는 등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군보건소는 이같은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내년에는 40∼60세 갱년기 증상이 있는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한 ‘갱년기 탈출! Happy교실’을 추가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진천군보건소는 지난 11월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18 지역사회 한의약건강증진사업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등 한의약을 매개로한 각종 사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와 관련 전혜림 진천군보건소 주무관은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군민들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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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국인이 주도한 한의학 세계화 결실을 맺다
///부제 국제통계분류에 한의학 내용 수록
///부제 네이처 선정 2018년 특집 기사 10선
///부제 문빌리지 건설, 만성피로 연구 등 포함
///본문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는 2018년을 정리하면서 올해 네이처에서 가장 인기를 얻은 특집기사 10선을 지난 1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승훈 단국대 교수(한약진흥재단 이사장) 주도로 아시아 국가의 전통의료 기술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 통계 기준에 포함된 것을 비롯해 과학자들이 50년 내전이 종식된 콜롬비아의 상처를 치유하는 연구에 뛰어든 것, 유럽이 달에 ‘문 빌리지’ 건설을 추진하는 것 등을 소개한 내용들이 올해 네이처의 10선 기사로 장식됐다.
특히 한의학 분야는 ‘한의학 세계화 결실을 맺다’를 주제로 최승훈 단국대 교수(한약진흥재단 이사장)가 2004년 세계보건기구(WHO)의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 자문관을 맡아 아시아 국가들의 전통의료 기술을 모아 하나의 분류로 만들려 노력을 해왔던 점이 소개됐다.
이와 더불어 최 교수의 그 같은 노력의 결과로 내년에는 WHO의 산하기관인 세계보건협회가 질병과 건강 문제에 관한 국제통계분류표에 ‘한의학 내용’을 포함하기에 이르렀다. 네이처는 세계에서 주목받는 한의학의 현황을 집중 조명한 바 있다.
이외에도 네이처가 선정한 10선 가운데는 ‘콜롬비아 내전, 폭력이 지나고 난 후’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0년간 계속된 콜롬비아의 내전이 세계 각국의 노력 끝에 지난해 7월 종식됐으며, 과학자들은 내전을 겪은 병사들과 피해자들의 정신 건강에 관해 연구하며 그들을 도울 방법을 찾고 있다. 네이처는 반세기간 이어진 내전의 희생자의 수를 분석하고, 내전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병사들을 인터뷰해 그들이 겪고 있는 정신적 고통을 소개한 바 있다.
또한 ‘달에 기지를 건설하는 방법’도 한 대목을 차지했다. 유럽은 내년에 달 기지인 ‘문 빌리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달 토양을 재료로 써서 달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네이처는 실제 달에 기지를 건설할 때 고려해야할 사항은 무엇인지 하나하나 짚었다.
‘동물 인터넷, 사라져가는 야생동물을 도울까’도 큰 인기를 끈 네이처 10대 특집 기사다. 사물에 송수신기를 달아 인터넷에 연결한 사물인터넷(IoT)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네이처는 17년간의 노력 끝에 동물에게 추적기를 달아 인공위성으로 동물의 행동을 추적하는 기술을 구현한 생물학자 마틴 위켈스키를 조명했다.
‘젊은 행성들이 행성 형성의 규칙을 바꿨다’라는 특집 기사에서는 2014년 칠레 ‘아타카마 대형 밀리미터 관측망(ALMA)’에 450광년 떨어진 곳에서 갓 태어난 별이 내뿜은 빛이 도달했고, 과학자들은 이 빛이 나온 황소자리 HL의 원시행성 원반을 분석하던 중 행성이 만들어지는 이른바 ‘행성 보육원’을 찾았다. 네이처는 행성 형성을 둘러싼 여러 이론들을 정리했다.
이외에도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의 나춤 울라노브스키 교수가 200m의 동굴을 만들어 그 속에서 박쥐를 키우면서 박쥐의 행동을 분석해 뇌가 위치를 인식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 내용을 소개한 기사를 비롯해 알고리즘을 보다 공정하게 만들기 위한 연구자들의 노력을 담은 특집 기사, 과학자들이 만성 피로 증후군의 연구 역사와 만성피로 증후군을 면역 체계와 대사 문제의 측면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한 현황을 다룬 특집 기사도 선정됐다.
또한 인간은 전 지구 표면의 50%를 인간의 생활 권역으로 만들며 생물 다양성을 줄이고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해 출범한 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을 다룬 기사를 비롯해 미국 하버드대 대기과학과 프랭크 케우치 교수팀이 인체에 무해한 탄산칼슘을 공중에 뿌려 햇빛이 들어오는 걸 막아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내용 등이 네이처의 주요 10대 특집기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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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한국 의료관광’ 만난다
///부제 복지부-문체부, 인천공항 내 의료관광 안내센터 개소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지난 18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 ‘메디컬코리아 의료관광 안내센터’(Medical Tourism Support Center)를 개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코리아 의료관광 안내센터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의료서비스 및 의료관광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지원기관을 설치하는 것으로, 한국 의료이용 및 관광안내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안내센터에서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외국어 소통이 가능한 간호사 및 상담사가 상주하여 전문적인 의료 상담을 제공하게 되고, 의료기관을 찾아 가는 교통수단에서부터 진료예약, 주변 음식점 및 숙박시설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방문자를 위한 대기 공간도 마련되어 외국인환자와 의료기관 관계자간 만남의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안내센터는 또 의료 및 웰니스 관광에 대한 소개에 더하여 우리나라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관광 자원에 대한 안내, 한방차 체험 등 간단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하게 된다. 안내센터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7번게이트 옆에서 휴무 없이 365일 운영된다.
김혜선 보건복지부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안내센터를 통해 외국인이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한국의료 및 관광을 편리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병채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이번 안내센터 개소는 의료와 관광을 융합하기 위한 정부 부처 간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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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강내농협, 청주자생한방병원과 협약
///부제 130명 농업조합원 진료 혜택… 지역민 건강증진 기대
///본문 청주 강내농협과 청주자생한방병원이 지난 13일 강내농협 대회의실에서 의료서비스 협약을 체결하고 농업인 한의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청주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이번 의료봉사에는 130여 명의 농업인조합원과 고객이 한의진료 혜택을 받았으며, 강내농협 조합원은 향후 진료비 감면 혜택을 받는 등 농업인 실익이 제고되는 계기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조방형 강내농협조합장은 “청주자생한방병원과의 의료협약과 봉사로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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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394)
///부제 “四象醫學을 日本漢方界에 소개하다”
///부제 1961년 裵元植 先生의 제12회 日本東洋醫學 學術會 參觀記
///본문 裵元植 先生(1914〜2006)은 한의학의 국제화에 한몸 바친 근현대 한의학의 역사를 대표하는 巨木이다. 1914년 경남 진해에서 출생한 裵元植은 1934년 20대 초반에 평양 기성의학강습소에서 한의학 공부를 하면서 한의사의 뜻을 세우게 되었다. 주위의 권유로 만주의 長春으로 간 후로 한의학 연구를 거듭했고, 해방 후 귀국하여 한의사가 되었다. 이후로 1952년에 경희대 한의대의 전신인 서울한의과대학 강사를 역임했다. 1954년에는 한의학 학술잡지인 『의림』을 창간했다. 이후 1956년에는 동방의학회 회장, 1960년에는 동방장학회 회장, 1968년에는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연임) 등으로 활동하면서 한의학을 학문적·정치적으로 선두에서 진두지휘하게 된다.
1961년 2월10일 日本東洋醫學會 杉原德行 會長과 矢數道明 理事長은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板口弘宛 명의로 裵元植 先生에게 일본동양의학회 제12회 총회에 참석을 요청하는 초청장과 항공권을 발송하였다. 1961년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京都市 경도대학의학부강당에서 개최되는 제12차 일본동양의학 학술대회에 정식으로 참석을 요청한 것이다. 초청에 응하여 일본을 방문한 參觀記는 1961년 9월 간행된 『醫林』 제29호에 소상히 적혀 있다.
아래에 그 여정을 裵元植 先生의 글인 ‘第十二回 日本東洋醫學術會 參觀記’를 바탕으로 정리한다. 지면 관계상 초청장을 받고 일본에 가서 학술 발표가 끝나는 4월30일까지의 일정까지만 정리한다.
○ 4월 26일∼28일: 초청장을 받은 날부터 여권수속을 하여 일본 정부의 입국허가가 4월26일 밤에 나왔다. 27일 CAT항공편으로 일본을 넘어갔다. 오후 8시에 우전공항에 내려 일박을 하고 다음날 일본동양의학회 이사장 시수도명 박사를 방문하였다. 현지의 朴鍾樂氏가 안내를 하여 宮城을 유람하였다. 오후 8시에 大阪行 열차에 타서 다음날 오전 7시에 京都驛에 도착하여 학회준비위원장 板口弘氏의 안내로 上田Hotel에 짐을 풀고 京都大學 講堂의 外國演士의 指定席에 갔다.
○ 4월29일: 연사는 국내와 해외를 합해서 31명이었고, 외국에서는 한국, 대만, 필리핀, 홍콩, 태국 등의 인사들이었다. 9시 정각에 會長 杉原德行(前 京都帝大 醫學部 敎授) 先生의 개회사로 개막되었다. 순서에 따라 15분 정도의 시간이 연사마다 할당되었으며 발표를 위해 슬라이드를 준비한 경우 미리 준비를 요청할 수 있고 질문이 있는 경우 미리 원고지를 문서계에서 배부해주었다. 오전 강연이 끝나고 점심식사를 樂友會館에서 하였는데, 이 자리에서 東南亞東洋醫學同人의 제휴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학회가 끝난 후 저녁 6시 반 懇談會에 참석하였다.
○ 4월30일: 裵元植 先生은 둘째날에 「臨床과 四象醫學」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하였다. 이 자료는 등사를 해서 이미 청중들에게 배부가 되어 있었다. 아울러 동양의약대학 제8회 졸업앨범과 의림사 주최로 국내 한방 관련 활동상을 소개하는 자료들을 열람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강연 시작 전에 矢數道明 理事長의 裵元植 先生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강연이 끝난 후 石原明(橫濱大學 醫學部 講師) 先生이 사상의학의 유래와 학문적 성격을 설명하고 지상에 게재할 것임을 청중들에게 알려주었다. 大阪大學 敎授인 丸山博 선생은 『日本醫史學會誌』에 게재할 것을 간청하기도 하였다. 하오 6시 반에 長倉製藥株式會社 社長의 초대에 참석하였다. 이 자리에서 일본의 제약회사에서의 散, 錠, 丸劑 엑기스 성공담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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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편수헌 대전대 한의대 본과 4학년
///제목 “미래의 한의학, 다양한 분야서 인정받길 바래”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서 장학증서를 수여받은 편수헌 학생(대전대 한의대 본과 4학년)·김봉주 학생(가천대 한의대 본과 2학년)에게 학부생으로서 느낀 한의학의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본다.
한의사가 되기 위해 보내야만 하는 한의학관 내에서의 6년간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흘러간다. 하지만 각자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그 안에서 학생들은 다른 지류로서 나아간다.
그 중에, 제가 보냈던 학교에서의 시간을 이야기해 드리고자 한다.
제가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보낸 지난 1년간은 인생에서 가장 바쁘고도 보람 있던 시간이었다. 저는 본과 3학년이 되던 해부터, 구상과 연구를 시작하여 한의학도로서 독특하게도 치약 개발에 뛰어들었다.
제가 구상한 제품은 숙면에 대한 방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편안한 치약’으로, 기존의 치약들에 사용되어오던 자극적 성분들을 줄이고 서양의학에서 활발하게 연구되어 오던 허브들과 한약처방 ‘황련해독탕’의 구성물질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1인 기업 ‘슬리피쉬’ 창업, 신제품 연구 개발
이 아이디어는, 저의 기숙사 생활 시절 저와 친구들이 잠을 깨기 위하여 양치질을 했던 기억에서 시작하였는데 불면증을 자주 경험해온 저는 오히려 매일 쓰는 치약인 만큼 이것으로 숙면에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본래 새로운 것을 연구하고 실험하는 것을 좋아했던 저였기에 실험을 하고 데이터를 정리하고 특허를 내는 이 과정들을 즐겁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제품을 만든다는 것은 단지 연구만으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니었다. 직원 없이 홀로 시작한 1인 기업이었기에 학업을 이어가며 연구, 회계, 마케팅, 유통 등 회사의 모든 일을 이끌어 나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결국 저는 제가 꿈꾸던 ‘슬리피쉬’라는 회사를 만들어 내었고, 또 제가 ‘이런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제품을 실현할 수 있었다.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저는 다양한 전공을 하는 사람들과 접촉할 기회가 필연적으로 많았다.
이 때 만난 사람들 중 대부분은 졸업하면 한의사가 될 텐데 왜 사업을 하는지 궁금해 했다. 그때마다 정확한 대답은 하지 않았지만, 그에 대한 제 대답은 ‘한의학의 다양화’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의학이 가진 기존의 이미지인 ‘한의원’에서 빠져나와 다양한 분야에서, 한의사는 한의원에 있어야 한다는 국민들의 인식을 바꾸자는 것이 제 생각이었다.
“다양화야말로 한의학이 나아가야 할 길이다”
저의 이런 생각은 학교에서 받은 영향이 크다. 제가 신입생이던 시절 인터넷을 통하여 ‘한의학의 위기’에 대한 많은 글들을 보고, 한의학의 미래에 대해서 불안감을 가졌던 시절이 있었다.
이 때, 의대를 가고자 휴학을 한 동기를 보며 크게 갈등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저는 불안감을 안고 있는 것보다는 내가 이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본과2학년이 되어 병원교수님들의 수업을 듣게 되었다. 그러던 중 내과학 시간에 한의학의 세계화에 대한 강의를 하신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다양화야말로 한의학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저만의 해답을 찾게 되었다.
앞으로 졸업 이후에 제가 어떠한 일을 하게 될지 저는 아직 결정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제 적성으로는 임상을 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것들을 배워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일을 하고 싶다. 미래의 한의학이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을 받아 세계화로 이어지고, 한의학이 주류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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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봉주 가천대 한의대 본과 2학년
///제목 ‘기가 막힌다’, ‘기가 세다’ 한의학 용어만큼 한의학도 대중화 기대
///본문 친구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한의학에 대한 얘기가 나오기도 한다. 한의대에 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 고질병이 한의원에 갔더니 싹 나았다는 얘기, 침을 맞았더니 엄청 시원하더라는 얘기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개중에는 이런 말도 나온다. “너는 한의학 믿냐?”
그 이후 한의학을 믿는다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았다. 일반적인 경우에 믿는다는 말은 종교나 신앙, 불확실한 무언가에 대해서 쓰는 말인데, 그렇다면 한의학은 과연 종교나 신앙, 불확실한 것이란 말일까. 그날 이후 저는 그 해답을 찾기 위해 한의학을 공부해 왔다.
공부를 하다 보니 배운 내용과 모순된 부분이 생기기도 했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생기기도 했다. 그런 경우가 발생할 때는 이해를 하지 못하니 무작정 외웠다. 한의대생인 저도 이러는데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일반 사람들이야 오죽할까.
그러던 중에 올해 수업을 들으면서 이 해답의 실마리를 찾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약리학과 방제학 수업을 들으며, 현재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논리를 이해하고 풀어내기에는 현재의 과학 수준으로는 어렵다는 것을 말이다. 또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복잡계 이론, 양자역학 혹은 그 이상에서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기가 막힌다”, “기가 세다”, “간에 기별도 안 간다” 등 한의학과 관련된 관용어구를 씀에도 대중들에게 한의학은 친숙하지 않은 존재인 것 같다. 가령, 한약을 먹는다고 하면 “보약 먹고 있어?”, “돈 많나 보다. 비싼 거 먹네”란 말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대중들에게 한의학과 한의원은 자연친화, 웰빙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나 비싸다, 건강기능식품과 비슷하다 등과 같은 이미지가 강한 것 같다.
어쩌면 이것은 지금의 한의사 선배님들과 미래 한의사들의 숙제일지도 모르겠다. 인터넷상에선 한의학이 아직도 동의보감만으로 공부한다며 공격을 받는 지금, 제가 바라는 한의학은 대중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한 치료의학이 되었으면 좋겠다.
저는 실마리 아닌 실마리만 가진 채 한의학도로서 4년을 보내는 길목에 섰다. 신입생 시절, 본과 선배님들을 보면 한의학을 거의 마스터한 것 같이 보였지만, 제가 본과가 된 지금은 그 선배님들도 다 지금의 저와 비슷한 수준의 지식으로 이해하고, 외우고, 고민하며 공부를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나름 재미있기도 하다. 혹자는 한의학이 공부하면 할수록 공부 양이 늘어나는 학문이랬는데, 그 역경이 벌써 눈앞에 선하다.
그래도 괜찮다. 저는 한의대에 입학하며 세상의 모든 병을 고치리라는 무모한 다짐을 이 순간에도 마음에 품고 공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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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몽골, 한의치료에 거부감 없고 한국 의료진에 신뢰도 높아”
///부제 ‘01년부터 한·몽친선한방병원 운영 등 통해 한의약 긍정적 이미지 심어져
///부제 5년 이상 경력 한의사, 현지서 시험 통해 1년 유효기간의 면허증 발급
///부제 보건산업진흥원, 몽골 전통의학 현황 및 한방병원 운영사례 등 소개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몽골지역 한의약 진출을 위한 시장 현황 및 제도’라는 제하의 뉴스레터를 배포, △몽골 전통의학 및 보건의료 현황 △한의약의 몽골 진출 관련 제도 △몽골지역 한방병원 운영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몽골전통의학은 몽골고원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유목을 위주로 생활하던 몽골민족에 의해 형성된 전통의학으로, 주변국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티벳의학을 받아들이고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중의학을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전통과 개념을 발전시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현재 몽골의 전통의학 동향을 살펴보면 2000년 국가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국가보건의료체계의 필수 분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들이 연구되기 시작하면서, Aimag센터를 비롯한 63개 공공의료기관(27개 입원진료기관·29개 외래진료기관·7개 전통의료 및 양방의료 통합기관)에 전통의학 부서 운영을 통해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2010년 전통의료 육성에 대한 정부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전통의료에 대한 법적 기반 강화 △전통의사에 대한 교육 및 재교육 프로그램 △전통의료 연구기반 공고화 △전통의료와 서양의료의 협력 강화 △전통약재의 질 제고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몽골 전통의학의 국가표준을 승인하면서 정식화된 커리큘럼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필수과목 및 분야를 정해 특정 공공기관에서 전통의학을 교육했다.
그러나 전통의학을 육성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 전통의학 병상 수는 공공의료기관 병상 수의 3.7% 수준이며, 인구 1만명당 몽골의 일반 서양의학 의사 수는 26.6명인데 반해 전통의사는 1.7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와 함께 주요 전통의학 교육기관은 6년 교육과정으로 이뤄지고 있는 몽골국립보건대학교의 전통의학대학, 5년 과정의 Mamba Dastan, New Medicine, Monos, Etugen, Ach 등의 교육기관 등이 있으며, 일반적인 교육기간은 디플로마 과정(diploma)과 정식 학위과정(bachelor degree)에 따라 3∼6년으로 돼 있다.
6년제로서 2000년도에 설립된 대표적인 전통의학 교육기관인 몽골국립보건대학교 전통의과대학은 △이론(Theory) △내과학(Internal medicine) △치료(Treatment)의 3개의 교실로 구성돼 있으며, 졸업 후 진료 허가를 위해 몽골 ‘Center of Health Development of Mongolia’에서는 전통의학 공식 면허를 발급해주고 있다.
몽골에서의 한의약 인지도를 살펴보면 2010년 한국한의학연구원이 몽골 국립의과대학과 과학기술 교류 MOU를 체결하고 다양한 공동연구 및 몽골 전통의학 임상의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 등이 진행된 바 있으며, 2001년에 KOICA와 몽골정부의 합작으로 설립된 한·몽친선한방병원은 현재까지도 한의사가 파견돼 한의약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놓고 있는 것은 물론 자생한방병원, 원광대 익산한방병원, 대구한의대 등 민간 차원에서의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몽골 진출 관련 제도 및 절차를 살펴보면 몽골 한의사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임상경험을 가진 자에 한해 몽골어 및 영어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지만, 1년 단위로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 또한 일정 요건을 가진 외국인 의사는 면허 허가를 요청할 수 있으며, 법률에 따라 자격 보유 및 갱신 자격이 제한된다.
외국인 의사의 자격요건을 살펴보면 60세 이하 외국인 중 유효한 학위 및 경력의 소유자로 △의학, 간호학 전공으로, 학사학위 또는 그 이상의 학위를 취득한 자 △의사 면허증이나 그와 유사한 유효 자격증 소유자 △전문 자격증 취득 관련 교육을 증명할 서류(면허) 소유자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고, 5년 이상의 전공 분야 실무 경력을 보유한 자 등으로 명시돼 있으며, 면허 시험의 시험시기는 별도로 규정된 연간 면허취득 시험일정 없이 의사가 요청할 경우 의료개발센터에 서류를 제출한 후 시험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글에서는 현재 한·몽 친선한방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문성호 한의사를 통해 몽골 지역 한방병원의 운영사례를 소개하며, 몽골 현지의 현황을 생생하게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문성호 한의사는 “몽골에는 2500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의학이 있어, 몽골인들은 침, 뜸, 한약 등 한의학적인 치료법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한국의 의료진에게 높은 신뢰를 가지고 있다”며 “몽골에서는 사회주의 정권 수립 이후 1930년대부터 1980년대 말까지 전통의학이 억압을 받아 거의 명맥을 이어가기 힘들다가 1990년대 이후 전통의약에 대한 육성정책으로 다시 부활, 서양의료와 더불어 몽골의 보건의료체계에 통합돼 활발히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한의사는 “내원환자의 60% 정도는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이며, 뒤를 이어 소화기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호흡기계 질환 순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대부분의 환자들은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며 “몽골인들은 한의치료법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침, 뜸, 한약, 추나, 약침, 한의물리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몽골로의 진출을 타진하는 경우)근골격계 질환 및 비만, 불임 등 특화진료 형태로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고 제안키도 했다.
이와 함께 문 한의사는 “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한의사는 현지에서 시험을 통해 1년 유효기간의 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지만 매년 시험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시험은 몽골어로 응시해야 하지만 통역을 대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문 한의사는 “몽골지역에 진출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의 경우 몽골은 의료수가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일반 진료과목보다는 전문성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진출하는 것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진출하기 이전에 충분한 시장 수요 조사와 입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며, 더불어 의료기관 개설, 면허, 비자, 세무 문제 등을 감안한다면 단독진출보다는 현지 파트너와의 합작이 효율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제목 2019년 한국경제 전망과 주요 이슈
///부제 [김광석의 경제 읽어주는 남자⑦]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유튜브, 네이버 비즈니스, 오마이스쿨 인기 콘텐츠인 ‘경제 읽어주는 남자’의 김광석 오마이스쿨 대표강사(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겸임교수)로부터 어려운 경제를 쉽고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모두가 맞고, 아무도 틀리지 않았다. 정책의 문제를 지적하는 학자들도, 기업을 비판하는 정치인들도, 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산업 구조조정 탓으로 돌리려는 정부도, 정치를 비판하는 국민들도 모두가 맞는 지적이고, 틀린 지적이 없다. 한국경제는 총체적 난관에 직면해 있는 것이지, 어느 한쪽의 편중된 잘못이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이 아니다.
2019년 경제 : 결정점(deciding point)
필자는 『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19년 경제 전망』을 통해 2019년의 경제를 ‘결정점(deciding point)’에 비유한 바 있다. 경제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시점이고, 그렇기에 가계·기업·정부는 중대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순간임을 강조하고자 하는 표현이다.
2019년 한국경제는 2018년보다 더 큰 하강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 대외적으로 발생할 불확실성 요인들이 더 확대되고, 대내적으로는 고용, 부동산, 인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과 같은 구조적 변화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세계경기의 위축과 국내 정치적 혼란(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까지 동반되었던 2016년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우려가 있다. 2019년 한국경제는 2015~2016년의 경기 침체기 수준을 더 하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한국경제 10대 이슈
첫째, 한국경제의 구조적 장기침체가 가장 중대한 현안이 될 전망이다. 한국 경제성장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상당한 수준으로 둔화된 모습이다. 금융위기 이전에는 5%대를 상하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이후에는 3%대를 미처 넘지 못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17년에는 3.1%라는 ‘깜짝’ 성장을 기록했으나, 2018년에는 2.7%로 다시 하락하고, 2019년에는 경기가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둘째,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격차가 한국경제의 중대한 이슈가 될 전망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은 경제가 상당한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2015년 12월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다. 2015년 이래로 미국이 8번 기준금리를 인상해 오는 동안, 한국은 경기회복 등이 뒷받침 되지 못해 소극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온 모습이다.
2019년에도 미국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견실한 성장세와 실물경제 지표들이 뒷받침 되고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속도가 더 높아질 여지도 있다. 반면, 2019년 한국경제는 더욱 침체 국면에 처하는 결정점(deciding point)에 놓이면서, 대내적인 여건만을 고려하면 기준금리 인상이 더욱 어려워지고 통화정책에 난항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은 2019년 한 해 동안 많아도 한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에 그칠 것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더욱 불안해 질 것으로 예견된다.
셋째, ‘고용 없는 경제’는 한국의 중대한 현안이자, 정책적 최대 해결과제가 될 전망이다. 2013년 약 3.1%에서 2018년 3.9%에 이른다. 더욱 심각한 것은 청년실업률이다. 청년실업률은 2013년 8.0%에서 2018년 10.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부진의 첫 번째 원인은 산업 구조조정이다. 군산, 거제, 울산 등 산업 구조조정이 가속화 되고 있는 지역의 경우 실업문제가 특히 심각하다. 주요 제조 공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지역 내 자영업자들도 함께 문을 닫고 있다. 2018~2020년 동안에는 산업 구조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바, 실업문제가 쉽게 해결되기 어려워 보인다. 더욱이, 기업의 투자여건이 악화되는 등의 경기적 요인도 있고, 근로조건 개선에 편중되어 있는 정책적 요인도 있다. 그 밖에 기술적인 요인도 있다. 정책적인 요인과 맞물려, 근로조건을 개선해야 하는 고용주의 부담은 자연스럽게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할 기술’을 찾도록 유인한다. 1차 산업에서는 스마트 팜을, 제조업에서는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한다. 유통업에서는 키오스크를 도입하고, 금융업에서는 스마트 뱅킹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업에서의 변화도 가파르다.
넷째, ‘확장적 재정지출에 거는 기대’가 2019년의 기회요인이 될 전망이다. 2019년 예산은 약 469조원에 달한다. 2017년에 계획했던 453조원에 비교하면, 약 16조원이 확대 편성된 모습이다. 2019년만이 아니라, 2020년과 2021년의 예산안 계획치도 기존의 계획보다 훨씬 큰 규모로 지출하겠다는 의지가 보여 진다. 경제학에서는 이러한 계획을 ‘확장적 재정지출’이라고 한다. 확장적 재정지출은 나라가 경제적 위기 상황 하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가하는 정책수단 중 하나다. 2019년 예산안 규모는 상당히 크게 증가했다. 실제로, 재정지출 규모의 증감률을 계산해 보면, 2019년에 9.5%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특히, 통화정책이 상대적으로 긴축적으로 운용될 수밖에 없는 여건(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하에서, 위기 국면에 처한 경제를 일으켜 세우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담겼다고 판단된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경영환경의 변화는 곧 기업경영의 변화를 의미한다. 침체국면에 처한 한국경제 하에서 위기를 극복할 대안들을 모색해야 한다. 2019년 국내외 위기요인들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산업적 기회들을 발굴해야 한다. 특히, 기업들은 세계 주요 지표의 흐름에 관한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2019년에는 거시경제 지표의 변동성이 상당할 것이다. 주가 및 환율 등의 급변등은 기업들의 경영환경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어떠한 요인들이 경제지표들을 변동시키고, 예상가능한 시나리오가 무엇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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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안상우 박사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
///제목 고전에서 느껴보는 醫藥文化 ⑦
///부제 명의 이석간(李碩幹)과 향촌(鄕村) 의국(醫局)
///부제 『삼의일험방』 과 『사의경험방』 의 대표 저자
///부제 의서 읽고 병자 치료하면서 의학과 학문 전념
///부제 인근 주민 치료함으로써 仁術濟世의 도 구현
///본문 지난 10월 영주문화원에서 개최한 영주의국(榮州醫局)과 제민루(濟民樓) 역사조명 학술대회에서 ‘명의 이석간의 경험의학과 식치방’에 대해 발표한 적이 있었다.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주의 제민루는 단순히 풍광이 좋은 명승지에 자리잡아 흔하게 볼 수 있는 정자나 누각이 아니다. 조선 태종 때인 1418년 이곳 제민루에 의원이 설치되어 600년을 이어온 가장 오래된 의약계(醫藥契)와 의국(醫局) 전통을 자랑한다.
이 자리에는 필자와 함께 김태환 영주향토사연구소장의 ‘영주(榮州) 의원(醫院)과 제민루의 역사와 전통’, 경인교대 김호 교수의 ‘조선시대 지방 의국의 운영-경북 영주 제민루를 중심으로’와 같은 발표가 이어졌다. 필자가 평소 우리 의학 전통 가운데 하나로 관심을 기울여왔던 지역의학 혹은 지방의학의 면모가 드러나게 되는 발표장인지라 무척 뜻 깊은 자리일 뿐만 아니라 『이석간경험방』과 제민루 사적이 본격적으로 연구되어 집중 조명된다는 점에서 가슴 뿌듯한 감회가 어려 있었다.
이석간은 우리에게 조선시대 대표적인 경험방서 가운데 하나인 『삼의일험방(三意一驗方)』과 『사의경험방(四醫經驗方)』의 대표 저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간 이석간의 행적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었으며, 필자가 십여 년 전 산청한의학박물관 유물도록을 만드는 과정에서 처음 발굴하여 소개하면서, 이석간의 행적을 추적하기 시작하여 영주지역에 누대로 세거(世居)한 공주 이씨 집안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후 여러 차례에 걸친 탐문과 답사 끝에 소수박물관에 기증된 그의 과부(科賦)와 유품을 실사하였고 이 자료들을 근거로 명의 이석간의 실체가 규명된 바 있다.
나아가 한의학연구원에서는 전통의학 국역총서 가운데 하나로 『사의경험방(四醫經驗方)』과 아울러 『이석간경험방(李碩幹經驗方)』을 선정하여 우리말로 번역함으로써 조선 중기 『동의보감』 편찬을 전후로 활약했던 명의들의 임상경험과 함께 지역의학의 일면을 살펴볼 수 있게 되는 밑거름을 마련하였다.
한편 조선시대 강릉약계(江陵藥契)를 필두로 몇몇 지역의료의 흔적이 발견되었지만 본격적으로 지방의학의 실상을 운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간 필자가 송준길(宋浚吉)이 일평생 기록한 『동춘당일기(同春堂日記)』의 의약기록 분석을 통해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회덕(懷德) 의국의 존재가 드러나게 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 할까.
이석간은 자가 중임(仲任)이고 호는 초당(草堂)이라 하였는데, 『퇴계선생문집』에 ‘이중임(李仲任)의 이름은 석간(碩幹)이고 공주인(公州人)으로 영천(榮川, 지금의 영주)에 거주하고, 호는 초당(草堂)으로 의술에 정통했다’고 적혀 있다. 그는 14세 때인 1523년(중종18) 아버지와 함께 영주의 귀원(龜院)에서 의학 공부를 시작하였다. 당시 이 의국에는 인근의 안동, 예안, 봉화 등지에서 의학을 강습(講習) 받으러 오는 유생들이 많았다고 전한다. 뿐만 아니라, 퇴계 이황을 비롯하여 아들, 손자까지 3대가 모두 여기서 의학을 익혔다고 하니, 퇴계 선생이 손수 베껴 쓴 『활인심방』을 남기고 몸소 도인체조를 익혀 전한 것도 이곳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을 미루어 알 수 있다.
이석간은 1534년(중종29) 25세에 진사시(進士試)에서 합격하였고 이후 대과 초시에도 입격하였으나 참봉 벼슬에 제수되었다가 곧 물러난 이후로는 평생을 초야에 묻혀 전래되어 내려온 각종 의서를 읽고 병자를 치료하면서 의학과 학문 연구에만 전념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가 문과에 응시하고 중인 잡과(의과·醫科) 출신이 아닌 것으로 보아 선비로서 ‘의유동도(醫儒同道)’의 길을 통해 자신과 가족들의 건강을 돌보고 나아가 인근 주민들을 치료함으로써 인술제세(仁術濟世)의 도를 구현하고자 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결국 그가 ‘유학자 이석간’보다는 ‘명의 이석간’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선비이자 의원이라는 의미에서 ‘유의(儒醫) 이석간’으로 불리어지게 된 까닭이다.
결국 뜻있는 향촌선비들이 입신양명보다는 유의의 길을 택함으로써 열악했던 지방의료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이바지하였다. 그들은 일신의 출세나 명리를 탐하기보다는 의약을 방편으로 지역사회에서 책임있는 지식인의 도리를 실천함으로써 건강한 향촌사회를 운영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오늘날 의료현장에서도 유의를 지역사회를 지탱해 줄 수 있는 든든한 시골의사의 롤모델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숱한 전설과 함께 중국에 까지 알려진 천하명의로 명성을 떨쳤던 그의 생애와 활인(活人)의 사적은 역사의 뒤안길에 파묻혔고 그가 남긴 글과 족적도 매우 희미하게 전해지고 있을 뿐이다. 그가 젊어서 지은 대약부(「賦大藥」) 몇 구절을 통해 대의(大醫)의 길을 지향했던 조선 명의의 포부를 느껴보기로 한다.
육기(六氣))가 나쁜 기운을 불러들이지만
약초로 치료하는 좋은 방법이 있네.
생명이 위독한 상태에서 살려내고
목숨 끊기려는 순간 숨을 이어주네.
그러나 다만 한 사람에게만 이롭고
온 나라에 의술 베풀기는 어렵다네.
성인(聖人)이 세상 보살피는 방법을 살펴보니
아름답도다! 인술(仁術)이라는
선약(仙藥))이 있도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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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칼럼
///이름 조인정 세무사연세교토 세무회계 대표
///제목 한의원 세무 칼럼 143
///부제 연차유급휴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본문 매년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과 근로자의 권리 보호가 강화되는 쪽으로 근로기준법이 개정되면서 소규모 자영업자의 고민이 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연차유급휴가’인데, 예전에는 입사 후 1년 때 사용하던 연차는 2년차 연차휴가를 미리 사용하는 개념이었으므로 실질적으로 연차 유급휴가수당이 지급되는 것은 입사 후 3년차부터가 많았다. 그러나 작년부터 규정이 바뀌면서 입사 1년차부터 연차유급수당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연차유급휴가를 부여하는 기준인 출근으로 간주되는 규정도 근로자에게 유리하게 개정됨으로써 자영업자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실무적으로 많이 접하고 자주 변경되는 연차유급휴가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연차유급휴가
사용자는 1년간 80% 이상 출근한 근로자에게 15일의 유급휴가를 주어야 하는데, 이를 연차유급휴가라 한다. 다만 5인 이상 사업장에만 발생한다. 즉 5인 미만의 사업장에서는 연차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연차유급수당을 주지 않아도 된다.
2. 연차유급휴가 대상자
1년간 80% 이상 출근한 근로자에게 연차유급휴가를 부여하며 계속 근로연수가 1년 미만인 자 또는 1년간 80% 미만 출근한 자는 1개월 개근한 경우 1일의 유급휴가가 발생한다.
(1) 출근율 : 출근율 = 출근일수/소정 근로일수
(2) 출근일수와 소정근로일수
- 출근일수 : 출근일은 실제 출근한 날을 말하며 다음과 같이 실제 출근하지 않더라도 출근으로 간주되는 것과 결근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있다.
- 소정 근로일수: 소정근로일이란 처음부터 근로제공의무가 있는 날을 의미하므로 주휴일, 근로자의 날, 취업규칙 등에 의한 약정 휴일 등은 유무급을 불문하고 소정근로일에서 제외된다.출근으로 간주 결근으로 처리
- 업무상 부상 또는 질병으로 휴업한 기간
- 출산 전후 휴가기간
- 육아 휴직기간
- 예비군 훈련기간, 민방위 훈련 또는 동원기간, 공민권 행사를 위한 휴무일 등 근로의무가 면제되는 기간 - 징계처분으로 인한 정직, 직위해제 기간 등 근로자의 귀책사유에 의한 것
2018.5.30. 이후 육아 휴직 신청분부터 적용
(종전에는 소정근로일수 비율로 계산함)
※주의점: 2018.5.30. 이후 육아 휴직 신청분부터는 육아 휴직기간이 출근으로 간주되므로 육아휴직 후 복귀한 경우에도 연차휴가일수를 정상적으로 계산하여 부여해야 한다.
3. 연차유급휴가 계산
(1) 연차유급휴가 기산일
1년간의 계속 근로의 기산일은 각 근로자의 입사일이 원칙이다. 그러나 기산일의 통일을 위하여 획일적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실무에서는 회계기간 단위로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즉 1월1일 기준으로 근로자의 출근일과 연차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2) 연차유급휴가일수
계속 근로자 : 1년간 80% 이상 출근한 근로자는 15일의 연차유급휴가를 부여받으며 3년 이상 계속하여 근로한 근로자에게 15일에 최초 1년을 초과하는 계속 근로연수 매 2년에 대하여 1일을 가산한 유급휴가(가산휴가)가 발생한다.
이 경우 가산휴가를 포함한 총 휴가일수는 25일을 한도로 한다. 가산휴가는 기본 휴가 부여를 위한 최소한의 출근율 이상을 출근해야 발생하며 출근율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기본 휴가와 가산 휴가 모두 발생하지 않는다.
근속연수 1년 미만 근로자 : 계속 근로연수가 1년 미만인 근로자는 1개월 개근한 경우 1일의 연차유급휴가가 발생한다. 종전에는 최초 1년간의 근로에 대하여 유급휴가를 주는 경우에는 월단위 휴가를 포함하여 15일로 하고 근로자가 월단위 휴가를 이미 사용한 경우에는 15일에서 그 사용한 휴가 일수를 차감한다.
그러나 2017.11.9.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르면 2017.5.30. 이후 입사자부터 1년 미만자가 사용한 연차휴가일수를 차감하는 규정이 삭제되므로 1년 미만자는 최대 11일, 2년차에 15일의 연차휴가일수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17.6.1. 입사자가 1년 후인 2018.6.2.일에 퇴사할 때 근무기간 동안 연차 사용이 없는 경우에는 퇴사시에 26일의 연차휴가일수를, 5일을 사용했으면 21일분(기존 근로기준법은 10일분)을 계산하여 지급해야 한다.
연차유급휴가 소멸과 미사용휴가 수당
연차유급휴가는 1년간 행사하지 아니하면 소멸된다. 단 사용자의 귀책 사유로 사용하지 못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한다. 따라서 연차휴가권이 소멸되었더라도 근로자가 휴가를 사용하지 않고 근로한 것에 대한 수당을 지급해야 하는데 이를 미사용연차수당 또는 연차수당이라 한다. 현행 근로기준법상 연차수당 지급금액은 통상임금 또는 평균임금 둘 다 사용가능하나 실무상으로는 평균임금이 통상임금보다 크므로 통상임금으로 지급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통상시급이 1만원인 경우 1일 통상임금은 1만원×8시간인 8만원이 되며, 미사용연차일수가 10일이라고 가정할 때 미사용연차수당은 80만원을 지급하여야 한다.
문의사항 Tel : 010-3422-1650| Freecolt@naver.com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영리병원 허가, 과잉진료 · 의료비 폭등 · 의료양극화로 이어질 것”
///부제 즉각적인 개원허가 철회 및 영리병원 막을 제도적 장치 마련 ‘촉구’
///부제 윤소하 의원, 제주녹지국제병원 개원 허가 관련 긴급 기자회견
///본문 윤소하 의원(정의당 원내대표)은 지난 6일 국회 정론관에서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이하 무상의료본부) 소속 단체들과 함께 국내 첫 영리병원인 제주녹지국제병원의 개원 허가를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무상의료본부 유길재 본부장,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박민숙 부위원장, 의료연대본부 현정희 본부장, 한국노총 의료산업노련 유쥬동 부위원장를 비롯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시민사회 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영리병원은 우리나라 현행 의료체계의 근간을 흔들면서 의료공공성을 파괴하고, 건강보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그동안 보수 정권이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그때마다 국민적 반대 여론에 밀려 사라졌었던 정책이었다”며 “이번 개원 허가를 놓고 원희룡 지사는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제한적 허용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제주특별법 등에서 명시적으로 외국인대상 병원으로 특정하고 있지 않고 있고, 내국인 진료를 금지할 법률적 근거도 없다는 점에서 제한적 허용은 별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소하 의원은 “제주도민의 민의를 무시하고 공론조사위원회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약속마저 저버리며 국민의 건강과 의료를 외국자본에 맡긴 원희룡 지사의 이번 결정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며 “영리병원의 허가는 과잉의료, 의료비 폭등, 의료양극화로 이어져 국내 의료체계의 근간이 흔드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가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정부는 이번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영리병원을 막을 제도적 장치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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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영천시, 중국자본 유치로 한의약산업 발전 도모
///부제 ‘21년까지 83억여원 투입…한의약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 계획
///부제 중국 안휘득원중약재판매(유)· ㈜옥천당·경북도·영천시·대구경북경자청 MOU 체결
///본문 영천시는 지난 19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경상북도 · 영천시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자본 유치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를 체결한 ㈜옥천당과 중국 안휘득원중약재판매(유)는 합작법인 ㈜한국원화를 설립해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내 부지면적 1만1147㎡에 2021년까지 미화 800만불(약 83억원)을 투자해 원외탕전실 설치 등을 통해 한의약을 제조할 계획이며, 인력 70명을 고용할 예정으로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옥천당은 2002년 설립된 한의약품 제조기업으로, 한의약 원외탕전실을 최첨단 시스템을 구축해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회사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MOU 체결은 개인별 맞춤 한약조제 시스템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과학적이고 첨단화된 옥천당만의 원외탕전실 구축 시스템을 눈여겨 본 중국 중의약기업의 제안으로 이번 외국인투자가 이뤄지게 됐다. 특히 한의약 산업과 기업을 육성하고자 투자유치에 심혈을 기울였던 최기문 영천시장은 대구의 옥천당 본사를 방문해 영천의 한의 인프라와 투자환경을 직접 설명하는 등 기업 유치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유치는 민선 7기 취임 이후 시정 최대목표인 인구 증가 및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영천의 풍부한 원자재 활용이 가능하고 타 제조업종과 비교해 고용유발 효과가 큰 우량기업을 유치하고자 하는 의지의 산물로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는 9번째 외투기업이 입지하게 된다.
더욱이 한의약산업은 노동집약적 성격이 강한 산업으로 ㈜옥천당은 영천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됐으며, 영천시는 이번 한의약제조업 외국인투자 유치로 인해 한약재 유통에서 생산 · 가공, 나아가 글로벌 판로 개척까지 이뤄지게 됨에 따라 한의약산업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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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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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대 한의대 총동문회, 정기총회 겸 송년회 개최
///부제 박선희·신형섭 감사 유임, 차기 회장 선출은 이범용 회장에게 위임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총동문회(회장 이범용)는 지난 8일 선릉에 위치한 강진수산에서 ‘2018년도 정기총회 겸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백유상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과장을 비롯해 방대건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홍주의 서울특별시한의사회장,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 정경진 원광대학교 한의대 재경동문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범용 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기총회 겸 송년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 동문 및 내외빈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한편 참석자 모두에게 이재동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장이 준비한 신년도 달력 및 윤성중 회장(35기)이 마련한 떡을 선물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8년 결산안 및 차기 집행부 선출에 대해 논의됐다. 논의 결과 결산안은 원안대로 승인하되 일반회계에서 1000만원은 기존 장학기금 1억4000만원에 추가해 장학기금으로 전환시켜 적립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차기 집행부 선출에 관해서는 박선희·신형섭 감사는 유임시키는 한편 차기 회장 선임은 이범용 회장에게 위촉토록 위임하되 만약 후임 회장 선임이 어려울 경우에는 회칙에 따라 진행키로 했다.
경희대 한의대 총동문회 회칙 제12조(임원의 임기)에 따르면 임원의 임기는 2년으로 하고, 1차에 한해 중임(重任)할 수 있으며, 임기 만료라도 후임자가 선출될 때 까지는 직무를 집행해야 한다. 단 보궐 선임에 의한 임원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기간으로 하며, 임기의 기준은 회계연도에 준하며 임원은 명예직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정기총회 이후 이어진 송년회에서는 박완수 동문이 동문회 뿌리 찾기 운동인 ‘한의대의 기원은 동제의학교로부터…’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이밖에도 참석한 동문들간 지난 1년을 회고하는 이야기와 함께 2019년의 희망에 대한 덕담을 듣고 허창회 전임 한의협 회장의 건배 제의로 행사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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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국세청, 중랑열린한의사회 이준호 회장 영상 제작·공유
///부제 한의약으로 꾸준히 지역 어르신 건강 챙긴 ‘아름다운 납세자’ 소개
///본문 국세청이 한의약으로 지역 어르신 건강을 꾸준히 챙겨온 ‘아름다운 납세자’ 중랑열린한의사회 이준호 회장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제작, 공유해 주목된다.
성실한 세금납부와 사회공헌을 실천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국세청으로부터 ‘아름다운 납세자’상을 수상한 중랑열린한의사회 이준호 회장은 중랑열린한의사회 회원들과 함께 정성을 모아 2013년부터 어버이날을 비롯해 추석, 설 등 명절마다 인근 노인종합복지관에 3000봉의 쌍화탕을 제공하고 있다.
이 쌍화탕은 관내 경로당으로 다시 배포되는데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사실 이 회장은 한의과대학 재학시절부터 의료봉사동아리를 결성해 전국 농어촌으로 의료봉사활동을 떠났을 만큼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한의대 졸업 후에도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한길의료봉사단 지도 한의사로 꾸준히 활동해 오고 있는 그는 현재 한의사들의 봉사모임인 중랑열린한의사회를 결성, 독거노인과 지역주민 위한 의료봉사를 하며 소외계층의 건강을 챙기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10월에도 시립중랑노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열린 노인의 날 기념 ‘아름다운 어르신 대축제’에 쌍화탕을 전달한 중랑열린한의사회는 봉사내용을 다양하게 확대해 가고 있다.
‘봉사의 길을 걷는 한의사 이준호 원장’이란 제목의 이 영상은 국세청 webTV(http://webtv.nts.go.kr) 홈페이지 ‘사람들’ 메뉴 ‘아름다운 납세자’ 하부메뉴에서 볼 수 있으며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OCatpa-i4ps)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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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환자 지향적 커뮤니케이션, 환자 건강과 삶의 질 높인다”
///부제 최만규 교수 “자주 경험할수록 음주·흡연·신체활동 등 건강행태 좋아져”
///부제 보건사회연구원·건강보험공단, ‘제10회 한국의료패널 학술대회’ 개최
///본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14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제10회 한국의료패널 학술대회’를 개최, ‘의료서비스와 환자경험’을 주제로 한 메인 세션 운영과 함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건강행태 결정요인 △상용치료원과 일차의료 등 자유발표 세션으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의료패널은 의료이용행태와 의료비 지출실태, 건강행태 및 건강수준에 관한 기초 자료뿐 아니라 비급여, 의약품, 민간의료보험 지출 등을 파악하기 위한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의료패널조사는 지난 2008년부터 보사연과 건보공단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11년째 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메인 세션에서는 △환자경험 조사의 필요성과 데이터 활용방안(도영경 서울대 교수) △환자 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의 만성질환 관리 효과(최만규 고려대 교수) △한국의료패널의 환자경험 조사 경험과 발전방안(서제희 보사연 연구위원) 등이 발표됐다.
도영경 교수는 발표에서 “환자경험이란 일반적으로 일련의 진료 과정을 통틀어 환자의 심리와 감정에 영향을 끼치는 모든 상호작용을 의미하며, 최근 의료의 질 평가 영역에서 압도적 다수의 환자와 공급자가 소비자 참여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며 “환자중심성은 의료체계와 보건정책 모두에서 중요한 의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 교수는 환자경험의 향상을 위해서는 어느 한 분야의 노력만이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의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의료인-환자 대면’ 부분에서는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 교육, 의사결정 지원도구 개발 등이, ‘의료기관’에서는 의료기관 내 조정 강화, 서비스 디자인, 진료과정 혁신, 환자중심성 조직문화의 접근 등이 필요하다. 또 ‘의료체계’에서도 환자경험 평가·공개, 지불연계, 환자의 정책 참여 의료체계 조정 및 통합 등의 노력이 필요하며, 이외에도 제도 및 관습, 문화 등에 있어 전 분야가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만규 교수는 환자 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이 환자들의 건강행태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최 교수는 발표를 통해 “환자 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이란 진료의 중심을 환자에게 두는 것으로, 의사가 환자의 욕구·가치·선호 등을 고려해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진료과정에 필요한 의사결정 과정에 환자를 참여시켜 환자의 가치나 문제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이어 연구 추진의 배경과 관련 “최근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환자들이 얻는 의학지식이 많아짐에 따라 진료과정에서 환자의 참여 비중이 증가하면서 의사가 진료과정에서 환자의 의견을 존중하는 환자 지향적 진료문화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며 “실제로도 의사의 환자 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은 진료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나 의사에 대한 신뢰도를 증가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해 환자의 건강상태와 건강 관련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나아가 환자의 삶의 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교수는 “연구 결과, 만성질환자의 경우 의사로부터 환자 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을 자주 경험할수록 음주·흡연·신체활동 등의 건강행태가 좋았고, 삶의 질도 높았다”며 “이는 의사가 질병과 치료법에 대해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설명하고 의사가 일방적으로 투여약물과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함께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등 환자 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이 만성질환자의 건강행태와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즉 환자가 질병에 대해 이해하고 의사와 함께 치료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만성질환 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제희 연구위원은 발표를 통해 그동안 의료패널에서 진행됐던 환자경험조사에 대한 사례를 소개한데 이어 의료패널의 환자경험 조사 발전방안과 관련 “조사내용의 범위를 환자경험조사에서 환자중심성 평가로 전환함이 타당해 보인다”며 “이를 위해 조사항목간 논리적 연결을 고려한 설문항목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 조흥식 보사연 원장(정경희 보사연 부원장 대독)은 개회사를 통해 “조사 장기화에 따른 패널가구들의 피로 누적과 이탈 지속에 따라 한국의료패널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며 “이에 따라 새로운 2기 패널가구를 구축했고, 2020년부터는 새로운 패널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이용갑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 대독)도 “의료패널 학술대회가 10년째를 맞이하면서 보건의료 분야를 대표하는 자료원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히 올해는 의료패널의 정책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홍인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학술대회가 누구나 의료비 부담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포용국가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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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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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통의약 기초·임상 연구 및 한약자원 연구 ‘협력’
///부제 2012년부터 한약자원 공동연구 추진… 협약 체결 계기로 교류 폭 확대
///부제 한국한의학연구원·중국 연변대학, 학술연구 교류 협정 체결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과 중국 연길시에 소재한 연변대학이 한약자원과 임상연구를 위해 손잡았다.
한의학연은 지난 13일 연변대학에서 전통의약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한의학연-연변대 학술연구 교류 협정(MOU)’을 체결했다.
한의학연은 연변대학과 지난 2012년부터 한약자원에 관한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이번 협정 체결을 통해 한약자원 분야의 협력을 더욱 심화하는 한편 임상연구 분야까지 교류의 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정식은 김종열 한의학연 원장과 김웅 연변대학 총장을 비롯해 양 기관의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체결된 협정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전통의약 기초와 임상에 대한 공동 연구 △한국과 중국의 약용자원에 대한 공동 연구 △전통 지식과 문헌 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 추진 등에 합의했다.
특히 협정 체결식 이후 한의학연은 연변대학에 한약자원 관련 국내 전문도서 5종을 기증하는 한편 다음날인 14일에는 양 기관이 공동 학술세미나를 개최, 상호 연구현황을 공유하고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키도 했다.
이와 관련 김종열 원장은 “이번 협정 체결과 학술세미나 개최를 통해 양 기관의 실질적 협력의 추진 여건이 한 단계 더 발전됐다”며 “앞으로 양 기관간 보다 적극적인 협력으로 한국과 중국의 전통의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변대학(옌볜대학)은 1949년 개교한 이래 의학, 농학, 공학, 예술, 인문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로 확장돼 현재 19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된 종합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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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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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제2회 전국한의사 아이스하키대회서 전국한의사연합팀 승리
///부제 앤틀러스와 접전 끝 승리
///부제 득점왕에는 초재승 원장
///본문 제2회 전국한의사아이스하키대회 ‘하키의 밤’이 지난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목동아이스링크와 제니스아이스링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경기에서 전국한의사연합팀이 한의사아이스하키팀 앤틀러스를 꺾고 극적으로 승리했다.
개막 경기에서 두 팀은 무승부와 1승을 거듭하며 접전을 치르다 승부차기에 해당하는 ‘슛아웃’ 차례에서 전국한의사연합팀 소속 이중휘 원장의 극장골로 전국한의사연합팀이 승리를 거뒀다.
이튿날 열린 폐막행사에서는 전국 한의대 출신 원장으로 각각 구성된 ‘세상구경’과 ‘전광석희동동슛’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 경기에서는 전광석희동동슛팀이 3대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득점왕은 2골1어시스트를 기록한 초재승 원장이, 심판선정 MVP는 심석인 원장이, 선수선정 MVP는 이중휘 원장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번 아이스하키대회에는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홍주의 서울시한의사회 회장, 차언명 경기도한의사회 부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앤틀러스팀의 김용걸 주장(하늘체한의원장)은 “올해로 2회를 맞은 전국한의사아이스하키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원장들이 그동안 진료와 병행해온 아이스하키 실력을 뽐내고 친목도 다질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내년에 있을 3회 대회 역시 더욱 열띤 분위기로 치러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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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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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아픔 잊고 오늘만큼은 나는 가수다!
///부제 강남자생한방병원, 환우들 위해 ‘작은 음악회’ 열어
///본문 강남자생한방병원이 지난 14일 강남자생한방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 환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병원 의료진이 직접 참여한 댄스 공연과 트로트 가수 초청 등 다양한 볼거리로 무대가 꾸며졌고, 특히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병원장은 직접 쓴 시를 낭독하며 오늘 하루만큼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 즐거움과 희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행사와 관련 병원 관계자는 “자생이 사회공헌 분야를 좀 더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중이다”며 “국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자생한방병원이 있는 목적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음악회를 관람한 환자 박 모 씨는 “오늘만큼은 환자들의 아픔의 소리가 아닌 생기 있는 음악연주와 웃음소리를 병원에서 들을 수 있어 기분도 몸 상태도 더 좋아지는 것 같다”며 “병원에서 환자들을 위해 진정으로 노력하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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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회전근개 파열 등 근골격계 지식, 팔씨름 승리에 영향 미쳤죠”
///부제 워라밸 & 소확행 ➏
///부제 팔씨름 한의사 김경호 원장 (따순몸한의원)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쿨가이, 머슬마니아 등 운동뿐만 아니라 팔씨름 영역에서 두각을 보여주고 있는 김경호 따순몸한의원 원장을 만나 팔씨름을 시작한 계기와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자기 소개 바란다.
따순몸한의원 김경호 원장이다. 40대 대한한의사협회 약무이사를 지냈고, 현재 협회 약무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의 교육위원과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동의정리학회 등 다수 한의학 관련 학회 활동 외에도 현재 대한약선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한의학의 대중화와 한약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대한한의사협회 약무이사를 하면서 불어난 살을 관리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팔씨름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됐다고 들었다.
흔히들 팔씨름이라고 하면 팔만 사용해서 하는 운동으로 생각하는데, 손을 맞잡고 팔의 힘을 겨룬다는 사실로만 보면 맞는 말이지만, 그 팔의 힘을 쓰기 위해 발에서부터 다리, 허리, 등, 어깨의 힘까지 모두 동원하기 때문에 단순히 팔운동만이 아닌 전신운동이기도 하다. 그래서 손목 운동, 이두, 삼두, 어깨, 광배근, 요근, 하체까지 모든 운동을 병행하게 돼 있기에 팔씨름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처음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서울시한의사회 약무이사와 대한한의사협회 약무이사를 맡아 활동할 당시에 급격히 체중이 늘었기 때문이었다. 아무래도 협회 활동을 하게 되면 피할 수 없는 회식 자리가 잦아지게 되고, 더불어 운동량도 부족해 110kg까지 체중이 늘어나게 됐다. 이 때 복부둘레가 무려 46인치까지 늘어나면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2012년 초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30kg 감량을 목표로 다이어트를 하면서 식이조절과 함께 운동을 병행했는데 주로 웨이트 및 달리기, 수영 등의 운동을 했다. 웨이트를 하면서 팔씨름 훈련을 병행했다.
Q. 한의사로서 근골격계 지식에 정통하다는 사실이 팔씨름을 이기는 데 영향을 미치는 측면이 있다면.
물론이다. 특히 저는 척추신경추나의학회와 대한스포츠한의학회의 교육을 통해 근육과 관절의 원리와 치료에 대해 깊이 배울 수 있었고, 오래 전부터 기천문과 태극권 등의 다양한 운동을 통해 힘쓰는 원리를 알고 있었다. 이런 배경 지식이 팔씨름뿐만 아니라 다양한 운동에도 도움을 준다. 경기 때 이기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데도 도움이 되고, 부상을 입었을 때도 회복과 치료 면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 특히 팔씨름을 하면서 심한 회전근개파열과 삼각섬유연골복합체 손상 및 주관절 내측상과염과 숱한 근육통 등으로 고생하면서 그 치유과정을 몸소 경험하기도 했다. 물론 저뿐만 아니라 팔씨름 프로 선수 정도의 레벨에 이르게 되면 누구나 팔씨름을 이기기 위한 근육과 관절사용법을 알게 되지만, 부상 방지와 치료의 관점에서 한의사로서의 장점은 많다고 생각한다.
Q. 팔씨름 외에 다른 다양한 취미 활동도 병행 중이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해서 학창시절에는 배구선수, 공던지기 선수, 투포환선수 및 검도를 했다. 20대에는 보디빌딩, 기천문 수련을 했고 30대에는 국궁, 댄스스포츠, 판소리, 장구, 약선요리, 진가태극권(태극검,태극도,태극쌍검,태극창) 등을 배웠다. 40대 초반에는 마라톤 풀코스에 참여했다. 지금은 각종 팔씨름 국내대회와 국제대회 참가하고 있고, 진가태극권은 2007년 중국 세계태극권대회에 참여해 태극검, 태극도에서 2등장을 수상한 이후로는 개인적인 수련을 통해 모든 운동에 태극권의 원리를 접목해 연구 중에 있다. 쿨가이선발대회와 머슬마니아 등의 몸짱대회에도 참여하고, 또 타고난 소질은 없어도 관심이 많아 우리 판소리를 명창께 사사해 연습하고 있다.
Q. 취미활동 외에도 의료봉사, 선교여행을 하고 있다.
2003년부터 시작된 해외 의료봉사 및 선교활동은 11년간 지속적으로 인도 콜카타 지역으로 구정기간을 전후로 7,8일간 갔다 왔고 이 외에 중국, 태국 등을 다녀왔다. 2004년에는 타지키스탄에 1개월간 의료봉사와 선교여행을 떠났다. 주로 한의학적 침과 부항 및 추나 등을 사용해 외국인노동자, 의료적 환경이 열악한 곳에 계시는 분들을 치료해 드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Q. 취미활동과 봉사활동 등 대외활동을 진료 업무와 병행하려면 빠듯할 것 같은데.
사실 한의사로서는 학회활동과 한의학적 교육과 배움의 끈을 놓을 수 없기에 취미활동과 봉사활동을 하기가 녹록치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내 일상 속에서 짬짬이 생기는 시간에 스케줄을 짜놓고 무조건 도전하고 실천하는 것이 방법이라면 방법이다. 저 같은 경우 보통은 진료하기 전, 즉 출근 전에 스포츠센터에서 30~40여 분 내외로 운동하고 출근하는 일정을 매일 실천하는 부분이 가장 크다. 진료 중간 중간에도 잠시 시간이 생기면 머리도 식힐 겸 조금씩 운동을 하거나 판소리, 태극권 등의 동작을 트레이닝하고 있다. 봉사활동은 구정연휴를 이용해서 11년간 지속해 왔었고, 주말에는 선교회에서 함께 하는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Q. 앞으로 주력할 취미 분야의 활동 계획은.
현재 국내 프로팔씨름 -90kg급 2위와 통합랭킹 4위로서 국내외 대회 참여를 위해 꾸준한 훈련을 할 예정이다. 다만 2019년이면 49세로서, 더 성적을 올리기보다 큰 부상 없이 꾸준히 건강관리하며 오랫동안 현역 프로팔씨름 선수로 활동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 진가태극권의 원리로 30년 가까이 한 웨이트트레이닝과 다양한 운동에 접목해 보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할 것이다. 꾸준한 몸 관리를 위해 머슬 마니아등의 몸짱대회도 계속 도전할 것이며, 또 기회가 된다면 한국무용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수상내역 (쿨가이 / 머슬마니아)
1) 2013.4 제8회 쿨가이 대회 본선진출
2) 2016.4. 2016 머슬마니아 스포츠 모델 크래식 부분 3위
3) 2017 머슬마니아 피지크 클래식(40세이상)부분 3위
4) 2018 머슬마니아 피지크 클래식(40세이상)부분 1위
•팔씨름 국제심판자격증 취득 (WAF.2016.12.10)
•팔씨름 영화 “챔피언” 촬영 참여
•팔씨름 수상내역
*1992. 4.12. 홍삼원 전국 팔씨름대회 광주 천삼급 3등. 전국8강
*2005.08.30. 파워존 3회 최강자전 1위
*2010.01.17 대구 영남본부 랭킹전 통합전 1위
*2012.05.19 그립보드 2회 정모 프로 무제한 4위
*2013.07.07. 제2회 팔씨름 세미나 겸 그립보드 팔씨름대회 +85kg급 1위
*2013.09.20 SBS 생활의 달인 추석 팔씨름 최강자전 준우승
*2013.09.15 아놀드 클래식 출전권 대회 -90kg 3위
*2013.10.19 닛산 쥬크 대회 공동 1위
*2013.10.27 그립보드 가을정모 오른팔 최강자전 90Kg이상 2위
*2013.11.17 대구 달서구청장배 팔씨름 대회 장년부 1위
*2013.11.17 대구 달서구청장배 팔씨름 대회 통합부 1위
*2014.04.13 대구 나바 코리아 +85kg 3위
*2014.06.21 제 2회 팔씨름 국가대표 선발전 +80kg 2위
*2014.12.06 제 1회 실비스 클래식 2위
*2015. 9. Asia-Pacific Open Cup 95kg 2위 (블라디보스톡). 통합 3위
*2016.3.26 제9회 팔씨름 국가대표 선발전 프로부분 오른팔 90kg 2위
*2017. 6. 11 다트 챔피언쉽 대회 +90급 오른팔 우승
다트 챔피언쉽 대회 +80kg급 왼팔 2위
*2017.10.2 814회 대한민국 팔씨름 국가대표 선발전 PRO부분. 왼팔 90kg 2위. 오른팔 90kg 3위
*2017. 12. 실비스글래식 PRO R 100kg급 우승 및 실비스 클래식 올스타 4위
*2018. 2.25. 팔씨름 국가대표선발전 100kg 2위
*2018. 8. 8. 제1회 팔씨름의 날 배틀암 4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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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주의료원, 찾아가는 어르신 한의지원 사업 개시
///부제 특수 제작 한의진료버스 2대 운영…2주 1회씩 순회하며 진행
///부제 제주특별자치도 균형발전사업 5개년 사업 일환으로 추진
///본문 제주의료원이 지난 19일 ‘찾아가는 어르신 한방지원 사업’ 첫 진료 개시를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했다.
‘찾아가는 어르신 한방지원 사업’은 제주 서부권역 중산간 지역 어르신들의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균형발전사업 5개년(2018~2022년) 사업으로, 공모신청 결과 제주의료원이 공기관 대행 사업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추진된다.
대상 지역은 제주시 서부권역의 경우 상명리, 월림리(한림읍), 소길리, 어음1리, 어음2리 (애월읍), 청수리, 저지리, 산양리(한경면) 등 8개 마을이다. 서귀포시 서부권역은 무릉2리, 영락리(대정읍), 서광서리, 서광동리, 동광리, 광평리, 상천리, 상창리, 대평리(안덕면) 등 9개 마을이다.
첫 진료는 오는 27일 영락리(대정읍)를 시작으로 28일 산양리(한경면)에서 진행된다.
서비스 대상은 해당마을 만 65세 이상 노인과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및 복지카드 소지자(장애인)로 한의진료버스를 이용해 진료가 이뤄진다.
특수 제작된 한의진료버스는 2대가 운영되며 의진료침상 5개, 적외선치료기, 조합물리치료기 등이 장착됐다.
진료 내용은 변증(한의학적 진단) 및 상담, 침·뜸 등의 한의진료와 비수술적 맞춤 통증치료, 저주파, 간섭파, 초음파, 열 치료 등의 한방물리치료다.
진료시간은 2주에 1회씩 마을별 순차적으로 순회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찾아가는 어르신 한방지원 사업’은 총 사업비 39억8000만원 중 사업연도 첫해인 올해는 이동한의진료차량(버스) 2대, 한의의료기기, 인건비 등 사업 추진에 따른 제반 경비에 17억원이 투입된다.
김광식 제주의료원장은 “특수 제작된 도내 유일의 한의진료차량 2대와 이동건강검진 차량 1대가 있어 도민 건강검진 등 도민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을 더 한층 다양하게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어르신 및 소외계층 등 찾아가는 도민건강증진사업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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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사설
///제목 ‘유병장수시대’의 한의약 역할
///본문 바야흐로 ‘유병장수시대’가 도래했다. 꿈의 100세 시대라고 말하지만 그 실상을 파헤쳐보면 크고 작은 병을 지니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8’에 따르면 3개 이상 만성질환을 보유한 노인의 비율이 51%로, 2008년에 비해 무려 20.3%p나 늘어났다.
또한 치매 진료자 수도 급격히 증가해 2017년 45만9000명으로 4년전보다 1.5배 증가했다. 이처럼 만성질환 내지 치매 환자의 증가에 따라 노인 돌봄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 비율이 10년 전보다 4%p 늘어났듯 이에 따른 관련 인력 역시 3배가 증가했다.
비단 육체적 질병만이 문제가 아니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서 발생한 정신건강 질환 또한 적신호를 켜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정신건강 질환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받은 환자수는 177만명(전년대비 5.9% 증가), 내원일수는 2294만일(전년대비 0.4% 증가), 진료비는 1조4317억원(전년대비 2.6% 증가)으로 나타나 모든 수치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시대에서 의료 패턴은 일정 부분 의료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의료체계로 변화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환자의 심리와 감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한의약 치료기법은 정부가 국민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돌보고자 하는 만성질환관리제에서 매우 효율적이고,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설계하면서 그 공급자를 양의사로만 한정하고, 한의사 등 관련 보건의료 인력을 배제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 방향은 시대의 흐름과 전혀 부합되지 못한다. 만성질환자를 돌보기 위한 커뮤니티케어 시스템의 핵심을 비켜가는 무책임한 행태에 지나지 않는다.
평상시에 국민의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켜 나가기 위한 만성질환관리사업의 성패는 다양한 보건의료 직역의 참여와 지역사회 자원의 활용을 통해 일차의료 시스템을 견고하게 구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결국 유병장수시대에서 국민의 건강을 돌보기 위한 의료시스템 확립은 기존 의료공급자를 모두 활용하는데서 그 해법을 찾아야 하며, 그것이 곧 국민의 의료선택권을 존중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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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8년 12월 24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마약 관리 시행규칙 발표, “허울뿐인 합법화”
///부제 전국에 하나뿐인 희귀의약품센터에서만 공급…시민단체 반대 표명
///부제 해외에서는 디스펜서리(대마처방소) 운영…한약재 전문가가 처방
///본문 자가 치료 목적의 대마 사용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합법화 됐지만 이에 따른 시행령 등 절차적 측면에서 환자의 접근성이 여전히 낮아 허울뿐인 합법화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14일 대마의 의료목적 사용을 위한 취급승인 절차 마련(제4조), 임상시험으로 사용된 마약류의 취급 보고기한 개선(제21조)에 대한 내용을 담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는 지난달 대마를 의료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마약류 관리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개정안에는 의료용 대마를 수입하기 위해 △환자 취급승인 신청서 △의약품명, 1회 투약량, 1일 투약횟수, 총 투약일수, 용법 등이 명시된 진단서 △진료기록 △국내 대체치료수단이 없다고 판단한 의학적 소견서 등을 식약처에 제출해야 하며, 서류 제출 이후 심사를 거쳐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서만 약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및 환자가 자가치료용 대마 성분 의약품을 수입·매매 등 취급할 수 있도록 신청하는 절차 및 구비서류를 정하는 등 제도 시행을 위한 세부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규칙 개정안을 내놓은 것이다.
그러나 법안 발의에 앞장서 온 시민단체인 한국 의료용 대마 합법화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식약처가 내놓은 시행령안을 두고 대마 사용으로 기소당하거나 재판을 받았던 환자 및 환자가족과 상담을 진행한 후 즉각 식약처 앞 1인 시위를 통해 해당 내용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이들은 “전국에 하나밖에 없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만 공급하겠다는 시행령안, 시행규칙안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513일간의 법 개정 운동으로 마약법을 개정시켰듯 강력하게 식약처와 싸우겠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공급하겠다고 밝힌 에피디올렉스(Epidiolex)는 CBD오일과 성분이 똑같은 의약품으로 영국 제약회사 GW Pharmaceuticals가 만든 이 약은 연간 3만2500달러(한화로 약 3600만원), 하루에 10만원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는 것.
동백기름, 홍삼액, 알로에 등의 천연 추출물은 건강기능식품에 가까운데다 한 번 농축하는데 고비용을 들이는 제약사를 통해 하는 것은 특정 제약사만을 위한 식약처의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들은 “식약처의 탁상행정, 관료주의, 복지부동을 강력히 비판한다”며 “정부가 이대로 강행할 경우 환자, 환자가족 단체는 똑같은 성분의 CBD오일을 대량구매하는 공동행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운동본부의 대표를 맡고 있는 강성석 목사는 지난 13일 ‘513일의 법개정 운동 승리보고대회’에서 “해외에 있는 디스펜서리 형태의 새로운 대마처방소가 필요하다”며 “해외에서 약사가 아닌 한약재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곳인 ‘대마처방소’는 굳이 한국으로 치면 한약국이 가장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천연추출물 전문가가 대마 처방을 전담해야 한다는 얘기다.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환자가 처방전을 들고 디스펜서리에 가면 대마 전문가들이 추천해주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반해 전국에 한 곳뿐인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만 공급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구조를 개선해 각 시마다 대마처방소를 도입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의료용 대마 사용 합법화 이후에도 사회적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며 “대마성분 의약품인 뇌전증 치료제 에피디올렉스 등의 국내 수요 및 시급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제도 시행 전 공급처와 협력해 희귀센터에 수입 요청이 오면 1~2주 내에 수입·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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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학 교육 평가인증 역량 중점 제고
///부제 한평원, ‘제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평가위원 양성교육’ 진행
///본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이 지난 8일 서울역 삼경교육센터에서 ‘제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평가위원 양성교육’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전국 각 대학의 교원 등 약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제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의 주안점(이은용 단장) △제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기준의 이해 및 실제 적용 사례(김홍준 본평가위원장, 선승호 본평가위원)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의 절차(서동인 선임연구원) △사례를 통한 평가실습(서동인 선임연구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신상우 한평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교육을 통해 각 평가위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각 대학의 자체평가위원 및 평가위원으로서 취지와 원칙에 맞는 평가를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은용 평가인증단 단장은 발표에서 평가인증 개요, 제2주기 평가의 주안점, 제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변화사항 등을 소개했다.
이 단장은 “제2주기 평가는 평가인증 과정에서 각 대학의 특장점이 있을 경우 해당 사항을 우수 사례로 확산할 수 있도록 부각시켜 평가할 것”이라며 “또 각 대학별로 역량 중심 교육의 이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근거를 충분히 제공하고, 발전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선승호 본평가위원은 제2주기 한의학교육 평가인증체계를 소개하고 평가인증 기준별 요소와 유의사항, 역량중심 교육과정을 적용한 대학의 졸업 역량을 예시로 들어 설명했다.
서울대 의대의 경우 졸업시 △진료 역량 △연구 역량 △리더십과 국제적 안목 △전문가 정신 등을 역량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연세대는 △훌륭한 의사 △탁월한 의학자 △효과적인 의사소통가 △신뢰받는 전무가 등으로 졸업 역량을 평가하고 있다.
서동인 한평원 선임연구원은 평가팀 구성과 역할을 소개하고 평가 절차, 현장평가 일정, 평가팀 일정, 현장평가시 유의사항 등을 공유했다.
총 6명으로 구성된 대학 평가팀은 평가에 대한 실무 교육을 거친 후 서면평가, 현장평가와 사후 회의를 거쳐 최종 논평서를 작성하게 된다.
평가팀은 자신이 맡은 영역에서 한의학 교육 프로그램 운영의 타당성, 공개 및 접근의 용이성 등을 확인하고 각 대학과 관련된 제도나 근거 자료를 파악한 결과를 보고서에 기재하면 된다.
한편 평가위원 양성교육은 다음달 27일에 대전 중구 모임공간 국보에서도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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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내년부터 국가암검진에 폐암 추가된다
///부제 복지부, 2019년 국가암검진사업 시행계획 심의 결과 발표
///본문 내년부터 국가암검진에 폐암 검진을 추가하고, 대장암 검진시 대장 내시경 검사를 1차 검사로 확대하는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9일 국가암관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국가암검진사업 시행계획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암관리법에 따라 설치, 운영되고 있는 이 위원회는 국가 암정책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을 복지부 차관, 국립암센터 원장, 민간 전문가 등 15명과 함께 심의하는 기구다.
이 계획에 따르면 복지부는 내년 7월부터 국가 암 검진사업에 폐암검진을 새로 도입한다.
2018년 통계청 사망 원인통계에 따르면 폐암은 전체 암종 중 사망자수 1위를 차지했다. 일반인과 비교해 암환자가 5년 동안 생존할 확률인 상대 생존율이 주요 암종 중 두 번째로 낮고, 조기 발견율 역시 20.7%로 위암(61.6%)이나 대장암(37.7%)보다 낮다.
그동안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수검자 1만3345명 중 폐암 확진을 받은 69명 중 69.6%가 폐암을 조기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일반 폐암환자 발견율인 20.7%의 3배 수준이다.
이에 따라 내년 7월부터는 54~74세 남녀 중 30갑년 이상 흡연력을 가진 흡연자 등을 대상으로 2년마다 폐암 검진이 실시된다.
1인 검진 비용은 약 11만원으로 이 중 90%는 건강보험 급여로 지급되고 나머지 10%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건강보험료 기준 하위 50% 가구나 의료급여수급자 등은 본인부담이 없다.
복지부는 또 내년 7월부터 국가암검진 사업의 하나인 대장암 검진시 분변잠혈검사 대신 대장내시경을 1차 검사로 사용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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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 비임상연구시설 건립해 안전성·유효성 확보
///부제 한약진흥재단, 장흥서 한약 비임상연구시설 기공식 개최
///본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의약 산업화를 위한 3대 공공기반 시설이 하나 둘 본격적인 건립단계에 들어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생산시설에 이어 두 번째로 한약 비임상연구시설(GLP) 기공식이 지난 14일 전라남도 장흥군에서 열렸다.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관덕리에 총사업비 95억원을 들여 연면적 8000㎡ 부지에 SPF 청정 동물실, 세포 실험실, 한약제제 분석실 등 주연구동 및 부속 5개동 규모로 건립될 한약 비임상연구시설은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한의약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지원하고 한의약의 표준화·산업화를 통한 해외진출 기반을 조성하고자 2016년 말부터 추진됐으며 내년 7월 완공 예정이다.
GLP 시설에는 약 40명의 연구 인력이 상주하면서 한의계 및 관련기관과 연계해 △다빈도 사용 한약재 대상 독성시험 △시중 유통 중인 다빈도 탕약 대상 무작위 독성시험 △현재 임상시험이 면제되고 있는 고서 기반 한약제제 및 한의사·한약사 자체조제 한약제제 대상 장단기 투여 독성연구 △기업, 연구소, 대학 등에서의 정부 R&D 비임상시험 요청시 지원 △제약회사, 연구소, 대학 등에서 한약 관련 임상시험 및 한약제제 품목허가 비임상시험 요청시 지원 등의 역할 수행을 통해 한약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 제고 및 한약산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한약진흥재단 이응세 원장은 “전라남도 장흥에 비임상연구 GLP 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우리나라 한의약산업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시설이 완공되면 한의약의 경쟁력, 기술력, 혁신역량을 증진시키는 등 한의약산업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GLP 시설은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생산시설(GMP), 탕약표준조제시설과 함께 한의약 공공인프라 구축사업의 3대 인프라다.
지난 11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행사장에서 기공식을 가진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생산시설은 총사업비 9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164㎡, 지상 3층으로 건립되며 내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시설 내에는 각종 한약제제 생산 설비 및 장비를 갖추고 추출농축실, 미생물실험실, 한약제제 개발실, 검체보관실, 분석실, 유틸리티실, 포장실 등이 마련되며 준공 이후에는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및 위약 시범생산 등 준비기간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제조시설 적격성평가를 받아 향후 위탁생산, 제조 제품의 품질 시험 등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생산 품목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
또한 양산 부산대한방병원 내에 구축될 탕약표준조제시설은 내년 1월 중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며 △탕약의 원료로 사용되는 한약재 관리 및 표준화 △탕약에 대한 표준 조제공정 마련 △한약표준화 정보시스템 구축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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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국시원, 소외이웃 지원 위한 성금 전달
///부제 매해 임직원 월급 중 일부 모금해 지역사회 불우이웃에 전달
///본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이 지난 14일과 17일 이틀 동안 연말연시 소외이웃을 위해 임직원 성금 총 858만원을 전달했다.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국시원은 매해 임직원 월급 중 일부를 모금해 연말연시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사회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성금은 광진구 자양2동 주민센터에 451만5000원, 충주 교현안림동 행정복지센터에 205만5000원, 열린문청소년재단에 201만원씩 각각 전달됐다.
김창휘 국시원 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이 확산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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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X-ray 사용 방사선 피폭선량 매우 미미하다”
///부제 1인당 피폭선량 0.48 mSv, 연간 한도(50 mSv) 1/100 수준
///부제 질병본부, ‘의료방사선 관계종사자 피폭선량 통계연보’ 발간
///부제 보건위생상 위해를 가할 우려 없어…한의 활용 반드시 필요
///본문 전국의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X-선 장치) 수는 모두 8만 8294대이고, 이 가운데 3만 7745개가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방사선 피폭에 따른 위해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의료기관에서 X-선 장치가 설치된 곳에서 근무하여 직업적 방사선피폭에 노출 우려가 있는 방사선관계 종사자를 방사선 위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간한 ‘2017년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 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에 따른 것이다.
이 연보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국의 방사선관계 종사자 수는 8만 4273명으로 지난 5년간 평균 약 6.0% 씩 증가됐다.전년도 대비 종사자 증가율을 살펴보면 2013년 2,997명(4.8%)→2014년 5,164명(7.8%)→2015년 5,397명(7.6%)→2016년 3,622명(4.7%)→2017년 4,158명(5.2%) 등이다. 또한 올 3월 기준 X-선 장치 수는 8만 8294대로 이 가운데 3만 7745개가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의원급 6만 9070대(3만 3914기관), 병원급 1만 1229대(3,482기관), 종합병원급 7,995대(349기관)로 조사됐다. 또 연간 평균 방사선 피폭선량은 0.48 mSv(밀리시버트/인체에 대한 생물학적 효과를 반영하는 방사선량의 측정단위)이며, 연간 선량한도(50mSv) 기준의 1/100 수준 이하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국외 의료방사선 분야의 종사자 연간 평균 방사선피폭선량은 일본 0.32mSv( 2017), 캐나다 0.06mSv(2016), 독일 0.05mSv(2014), 영국 0.066mSv(2010) 등이다.
또한 분기 5mSv를 초과하는 주의통보자는 680명으로 전체 방사선관계 종사자의 0.8%이며, 지난 5년간 1% 미만으로 관리되고 있다. 주위통보 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598명(0.9%)→2014년 565명(0.8%)→2015년 569명(0.7%) →2016년 703명(0.9%) 등이다.
이 같은 조사와 관련해 한의협 관계자는 “의료기기를 사용함에 있어서 인체에 미치는 잠재적 위해성(危害性)이 극히 미미함에도 불구하고 한의의료기관에서 이를 사용하는데는 제약이 있다”면서 “한의사들도 얼마든지 X-ray를 체계적·합리적으로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뿐더러 환자들의 질환 진단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미 이와 관련해서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수차례에 걸쳐 지적된 바 있다. 김명연 의원(자유한국당)은 “공항검색대에서도 쓰고, 미국에서는 태아 사진을, 일본에서는 접골사들도 쓰고 있는데 유독 한국에서만 의료 전문가인 한의사가 X-ray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의의료를 선택하는 것은 국민의 선택권에 있는 것이다. 한의사가 X-ray나 초음파를 못쓰는 것은 한의약육성법에도 위배될 뿐더러 국가 경쟁력, 의료경쟁력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지난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한의사가 현대 진단기기를 활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무려 87.8%에 달했다.
그럼에도 현재 한의의료기관의 경우는 진료시 기본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X-ray를 활용하는데 큰 제약을 받고 있어 환자의 질병 상태에 대해 초기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한계를 겪고 있다.
이미 헌법재판소에서도 △안압측정기 △안굴절검사기 △세극등현미경 △자동시야측정기 △청력검사기 등의 현대 5종 의료기기를 한의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판결하면서, 그 근거로 △보건위생상 위해를 가할 우려가 없고 △한의사의 진단능력을 넘어서는 전문적인 식견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한의과대학에서 관련된 교육이 이루어진 경우라고 판시한 바 있다.
또한 대법원도 치과의사의 보톡스 시술이 가능하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그 판단 이유로 의료법의 목적은 모든 국민이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자는 것이며, 법률로 일의적으로 규정하는 경직된 형태보다는 시대적 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법 해석에 맡기는 유연한 형태가 더 절실하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최근에 보급되는 포터블 디지털 진단용 엑스선 촬영장치의 경우는 잠재적 위해성이 낮은 의료기기로 개발돼 최대 조사시간(0.5초)이 10mA·min 이하로 설계돼 얼마든지 방사선 피폭량 위험없이 관절의 움직임, 뼈의 모양 등을 촬영하여 환자의 부상 부위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게 돼 있다.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제한은 결국 의료기관의 이중 방문(양방의료기관을 통한 영상촬영+한의의료기관을 통한 치료)에 따른 불편 증가와 더불어 진료비의 추가지출이라는 불필요한 낭비로 이어질 뿐이다. 이 같은 폐해를 방지하는 길은 국민의 의료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는 한의사들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규제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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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서울 강서구의회, 한의난임치료 지원 조례안 통과
///부제 김현희 의원 대표발의…한의난임치료로 난임 극복 기회 제공
///부제 지원 규모는 예산 확보에 따라 유동적
///본문 앞으로 강서구에 거주하는 만 44세 이하의 난임부부는 일정한 선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한의난임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강서구 의회는 지난달 28일 보건복지위원회 회의를 열고 한의난임치료를 규정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시켰다.
조례안 제안자인 김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저출산 문제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출산 의지를 지닌 난임 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0개 조문으로 구성된 이번 조례안은 만44세 이하의 법적 부부에게 한의난임치료 지원을 위해 상담, 교육, 홍보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동영 전문위원은 종합의견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현재 체외수정과 같은 양의학적 난임 시술에는 의료비를 지원하고, 2017년 10월부터는 이들 시술비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돼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면서도 “출산을 간절히 원하는 난임부부들에게는 난임 극복을 위한 보다 다양한 기회가 제공될 필요가 있고, 여기에 한의학적 치료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재 모자보건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모성과 영유아의 건강을 유지, 증진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현희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출산을 간절히 원하는 난임부부들에게 한의학적 방법으로 난임치료를 지원함으로써 난임 극복을 위한 보다 다양한 기회를 난임부부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경제적 부담도 줄이고 건강한 임신·출산으로 가정과 지역사회가 모두 행복한 강서구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다른 지방자치단체를 보면 한의난임치료의 성공 확률이 꽤 높은 편인데, 강서구에서는 조례안 제정이 처음인 만큼 성공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조례안 통과에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간담회 개최 등으로 한의난임치료의 우수성을 알려 온 이병삼 서울 강서구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은 “허준선생의 탄생지이고, 동의보감의 집필지이며, 허준박물관과 대한한의사협회가 위치해있고 올해로 제 19회 허준축제가 개최된 한의학의 성지인 강서구에서 서울시에서는 처음으로 한의난임치료 조례안이 통과돼 감개무량하고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이 같은 시도가 지자체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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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강서구, 조례안 통과까지 어떤 노력 있었나
///부제 한의난임치료 청와대 국민청원…구의회서 간담회 등 개최 지속적 관심 표명
///본문 강서구 의회의 한의난임치료 조례안 통과는 강서구 소속 구의원, 시의원, 국회의원들과 서울 강서구한의사회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의난임치료의 필요성을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올리는가 하면, 지난 9월 강서구의회에서 한의난임치료 지원에 대한 타당성 검토 간담회를 열어 구의원들을 설득하고 구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
지난 10월 1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글을 보면 한의난임치료가 필요한 이유와 한의난임치료의 효과성과 안전성, 한의난임치료 비판에 대한 반론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글은 마감시한 한 달만에 9,773명의 동의를 받아 저출산 고령화대책 부분에서 1위에 올랐다.
이 글을 올린 이병삼 서울 강서구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은 정부에서 난임환자군을 한의과치료, 의과치료, 한의과-의과 병행치료의 3군으로 나누어 난임치료 효과를 공개적으로 비교하자고 청원했다.
이 부회장에 따르면 2017년 한 여성이 가임기간 동안 가질 수 있는 평균 자녀 수인 합계 출생률은 전국평균 1.05년으로 정부 목표치인 1.32명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양방 난임시술에 2015년 기준 900억 이상의 정부 지원이 이뤄지고도 출생률은 계속 하락하는 실정이다. 정부는 2009년부터 양방의 인공수정, 체외수정 등의 보조 생식술에 재정지원을 해오고 있다. 2017년 10월부터는 양방 난임시술에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됐다.
한의난임치료 기술은 지방자치단체의 한의약 난임부부 지원사업 등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고 있는 추세다. 한의난임치료의 임신 성공률은 평균 28.3%로 10% 남짓의 인공수정 성공률에 비해 훨씬 뛰어나다. 특히 전북 익산시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의 난임치료 사업 기간 동안 34.4%의 한의치료 임신성공률을 기록해 양방의 체외수정 성공률을 뛰어넘기도 했다.
실제로 양방의 난임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대다수가 한의 난임치료를 받고, 병행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임신성공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체외수정 시술여성의 88.4%와 인공수정 시술여성의 86.6%가 한방진료를 이용했다.
이 수석부회장은 “많은 국민들이 한의원, 한방병원에서 여느 질환처럼 보편적으로 안전하고 유효하게 한방 난임치료를 받고 있다”며 “한의 난임치료도 양방과 대등하게 국민 건강보험이 적용되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부회장은 또 “현재 복지부는 일부 한방병원에 용역을 주고 환자를 자체 모집해 한의난임치료를 시행,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국의 거의 모든 한의원에서 난임여성, 임신여성, 모유수유를 하는 출산여성을 막론하고 한약과 한의치료가 안전하고 유효하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며 “정책결정을 할 때 더 광범위한 표본으로 훨씬 더 많은 환자를 통하여 이미 입증된 결과를 토대로 반영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서구한의사회는 이 외에도 구의원, 지역주민 등에게 한의난임치료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난임환자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렴했다.
강서구의회 김현희 의원과 이종숙 의원이 지난 9월 19일 주최한 ‘한의난임치료 지원 타당성 검토 간담회’에서 강서구한의사회는 한의약의 난임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기반으로 한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지원에 대한 타당성을 설명하고, 난임 환자의 치료 사례들을 발표했다. 기존에 발표된 한의학 논문들을 체계적으로 유형화해 한의난임치료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두 명의 난임 환자가 참석해 양방난임치료인 체외수정 방식의 한계를 토로하고, 최근 한의난임치료로 자연배란과 착상에 성공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종숙 의원은 “한·양방이 서로 협력하고 보완하면 국민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강서구에서도 난임환자의 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도와 앞으로 환자들이 양방이든, 한방이든 또는 한·양방 융합 치료를 받든 환자의 선택에 의해 난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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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24주년 KOMSTA, ‘글로벌 NGO’ 로 더 큰 도약 꿈꾼다
///부제 ‘2018년 의료봉사단 귀국단원 활동보고회 및 후원의 밤’ 행사 성료
///본문 창립 24주년을 맞은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허영진, 이하 KOMSTA)이 ‘글로벌 NGO KOMSTA’라는 슬로건 아래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OMSTA는 지난 15일 대한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2018년 귀국단원 활동보고회 및 후원회 밤’ 행사를 개최하고, 올 한 해 진행된 해외의료봉사 성과를 보고하는 한편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 및 일반 봉사단 장기파견 등의 향후 사업 방향 등을 소개했다.
2018년 KOMSTA는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및 몽골 등 4개국에 총 65명(한의사 봉사자 36명, 일반 봉사자 29명)의 의료봉사단을 파견, 범 인류애적 인도주의 실천이라는 기치 아래 파견국과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과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섰다.
또한 의료봉사에 참가한 단원 개인의 자기 성장과 인적자원 개발이라는 성과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상 국가별로 단기팀 및 중단기팀을 전략적으로 운영, 총 7차례에 걸친 진료 환자 수만 해도 9500명에 육박한다.
하지만 내년도부터 정부 일자리 시책에 의한 코이카 단기봉사단 파견예산이 감소한다는 점과 지난 154회의 봉사단 파견 프로그램 운영으로 축적된 노하우와는 별개로 파견 중 이루어지는 신규 프로그램 개발이 미흡하다는 과제도 제기됐다.
이에 KOMSTA에서는 해외의료봉사 수요지 개발 파견 및 프로그램 개발, 1년 기준 장기 봉사단 파견을 중단기 의료봉사단과 연계하여 파급력을 극대화해 이 같은 과제들을 극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한 해 동안 해외에서 활동한 단원들에게 해외봉사 인정증을 전달하는 한편, 우즈베키스탄 봉사에서 많은 활약을 펼친 글로벌협력의 송영일 원장에게 ‘콤스타 봉사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앞서 허영진 단장은 “지난 한 해 KOMSTA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봉사하기 위해 많은 사업을 펼쳤으며, 후원자 여러분의 도움 없이는 결코 이 많은 일을 해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나라의 의료 소외계층이 한의학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해외 의료봉사에서 한의사의 역할뿐만 아니라 (통합적인) 의료인으로서 포괄적 역할을 해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한의사회 홍주의 회장은 “KOMSTA 단원 분들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평등한 시간을 세계 오지에 나가 봉사하는 데 할애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존경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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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관내 경로당의 60%, 한의사 방문 원해”
///부제 김선임 경기 성남시의원, 한의사 경로당주치의 사업 제안
///본문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인 김선임 의원(사진)이 한의사 경로당주치의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241회 제2차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현재 방문간호사의 업무가 과다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은 한의진료와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건소의 관내 어르신 대상 한의 진료서비스 현황을 보면 3개구 보건소 내에 한방진료실 이용 환자 수는 2016년 기준 6258명중 65세 이상 노인이 1만6258명으로 55.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성남시 경로당 방문서비스 선호도 조사 결과, 관내 367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방문서비스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60%인 222개소 경로당에서 한의사 방문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3개구 보건소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분들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보건소별로 10명에서 12명의 정도의 간호사가 1인당 평균 500여명을 관리하고 있다”며 “하루 평균 7∼8명을 관리 하고 있는 실정으로 관리 대상자는 산술적으로 2달에 1번꼴로 관리를 받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방문간호사가 전수 방문을 통해 의료 취약계층 어르신을 발굴하고 인근 경로당에서의 한의진료 서비스와 연계해 준다면 이러한 의료업무 공백이 해소될 수 있다”며 “누수 없는 의료복지 실현을 위해 방문간호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한의사 경로당주치의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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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10호 한방장수마을 운영 1주년 성과보고
///부제 당진시, 주민 통증강도·혈관 상태·피로도 등 개선 효과
///본문 당진시보건소가 송산면 가곡리 한방장수마을 운영 1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마을회관에서 관련 단체장과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가곡리 마을은 지난해 12월 보건소로부터 제10호 한방장수마을로 선정돼 보건의료서비스 요구도 조사를 바탕으로 156세대 301명의 주민들에게 맞춤형 한의약건강증진 프로그램이 1년 동안 운영됐다. 운영 1년 동안 보건소는 한의사 등 의료인력 14명을 투입해 심신건강을 위한 기공체조를 비롯한 중풍예방교실 등 6종의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지역주민들도 연인원 2311명이 참여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보건소에 따르면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곡리 주민들의 주관적 통증 강도는 평균 63.8점에서 56.9점으로 6.9점 감소됐으며 노년기에 흔히 발병하는 중풍질환의 기초가 되는 혈관상태 검사(경락기능검사)에서도 검사자의 23.5%가 이상증상을 보였던 초기에 비해 23.3%로 0.2%p 낮아져 신체활성도가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참여자가 느끼는 피로도는 기존 4단계에서 3단계로 낮아졌고 유연성 측정에서도 기존 평균 6.1㎝에서 6.9㎝로 향상됐으며 기타 대뇌 활성도 증가와 낙상예방 등에서도 긍정적인 신체변화가 나타났다.
가곡리 마을 주민들 대부분은 “한방장수마을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 허리와 다리 통증이 완화되는 경험을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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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2022년까지 보건의료 일자리 5만5000개 창출
///부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제9차 회의 개최… 간호사의 열악한 근무 여건도 개선
///본문 정부가 고령화 등으로 건강 유지·관리에 대한 높아지는 상황을 반영해 2022년까지 보건의료 일자리 5만5000개를 만들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14일 대회의실에서 제9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안건을 의결했다. 건강 유지·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료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데 따른 결정이다.
일자리 창출 여력이 큰 분야로 꼽힌 보건의료 분야의 고용유발계수는 16.7명으로 전 산업 평균치인 8.7명의 2배 가량 된다. 고용유발계수는 10억원을 투자할 때 직·간접적으로 창출되는 일자리 수다.
일자리위는 “보건의료 일자리는 전문성이 높은 양질의 일자리로, 의료서비스 품질과 환자 안전에 직결되므로 국가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자리위는 간호사의 밤샘 근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가 인력 채용 등의 내용을 담은 간호 인력 근무 환경 개선 사업으로 2022년까지 93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근무 환경 개선 채용에는 신임 간호사를 괴롭하는 악습인 ‘태움’ 관행 근절을 위한 교육 전담 간호사 배치 방안도 포함됐다.
간호사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에 질병 예방을 하는 취약계층 건강관리 서비스 분야에서는 39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포함한 간병 부담 완화 분야에서도 일자리 3만 개가 추가된다. 이 서비스는 환자 가족의 간병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병원 전담팀이 제공하는 종합적인 입원 서비스다.
이 외에도 개인별 맞춤형 포괄적 질환 관리(1700개), 일상생활 예방·지속적 건강관리(1700개), 전문 의료서비스(3400개) 등의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일자리위는 이 자리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실정에 맞게 일자리 사업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중앙정부는 이를 지원하는 ‘지역 일자리 사업 자율성 강화’ 안건도 통과시켰다. 여기에는 61만명 규모의 노인 일자리 사업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은 올해 5152억원보다 52% 증가한 7849억원이 책정됐다. 구체적으로는 일반회계 761억원, 건강증진기금 1147억원, 응급의료기금 611억원, 건보재정 5330억원 등으로 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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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노인장기요양보험 누적적립금, 2022년 소진 ‘전망’
///부제 국회 예산정책처, ‘2018~2027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전망’ 보고서 발간
///본문 노인장기요양보험 누적적립금이 오는 2022년이면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최근 ‘2018~2027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노인장기요양보험 수입은 2008년 7월 시행된 첫해 7518억원, 2009년 2조238억원에서 2017년 5조846억원으로 2009년에서 2017년까지 9년간 2.51배(연평균 12.2%) 증가했으며, 노인장기요양보험 지출은 2008년 5731억원을 비롯 2009년 1조8791억원에서 2017년 5조4139억원으로 2009년에서 2017년까지 9년간 2.88배(연평균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해연도 노인장기요양보험 수입과 지출의 차이인 재정수지는 2015년까지 흑자를 유지하다 2016년부터 적자로 전환됐으며, 이에 따라 누적준비금은 2008년 1787억원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5년 2조3525억원으로 정점에 도달한 후, 재정수지 적자 전환에 따라 감소해 2017년 1조98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2018년 2월12일 발표된 ‘2018~2022 제2차 장기요양 기본계획’을 반영해 모형을 구축하고 장기요양보험료율(2019년 8.51% 기준)이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2018년부터 2027년까지 향후 10년간 노인장기요양보험 수입·지출·재정수지를 전망했다.
전망 결과 노인장기요양보험 수입은 2018년 7조4466억원, 2027년 13조8148억원(연평균 9.57% 증가)으로, 또 지출은 2018년 6조6044억원, 2027년 16조4132억원(연평균 10.6% 증가)으로 전망됨에 따라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수지는 2018년 이후 적자가 지속돼 2022년에 누적준비금이 소진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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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내년 신포괄수가 기준수가·조정계수·정책가산으로 구분
///부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9년 적용 신포괄수가 설명회’ 개최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17일 서초구에 위치한 화이트베일에서 기존 참여기관인 공공병원 42개 기관과 함께 올해 8월에 참여한 민간병원 14개 기관, 내년 1월부터 참여하는 13개 기관의 실무 팀장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부터 적용할 수가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신포괄수가제와 관련한 전반적인 정책방향에 대한 보험급여과 홍승령 서기관의 강의를 시작으로 이상무 심평원 상근심사위원의 ‘근거중심 진단코딩 심사’에 대한 특강, 2019년 적용 신포괄수가 산출결과 및 고시 등 주요 변경사항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신포괄수가는 기준수가, 조정계수, 정책가산으로 구분돼 있으며, 이번 수가 산출도 각각의 영역별로 산출했다.
특히 이번 조정계수는 유형별 조정계수 20%가 반영돼 유형별 조정계수는 병원의 중증환자(CMI), 재원일수(LI)상대지표를 이용 산출하여 신포괄수가제의 효율성을 강화했다. 또한 정책가산은 의료의 질, 비급여 개선도 등 지표가 신설돼 적용됐고, 평균비율은 24.64%(공공병원 42개 기관)로 전년대비 1.27%p 상승했다.
이번에 산출된 수가는 2019년 6월까지 적용되며, 7월부터는 민간병원을 포함한 기준병원 확대(3개→6개)와 최근 데이터를 이용한 수가를 재산출해 지불정확성을 보다 높여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포괄수가제 참여 희망기관은 내년 1월 공모에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기관으로 선정되면 시범사업에 대한 전산 개발, 수가산출자료 제출 등 제반 사안을 함께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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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보호 아동들에게 따뜻함을 전해주다”
///부제 의약단체 사회공헌협, ‘이삭의집’ 찾아 의료봉사 및 후원품 기증
///본문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 단체가 지난 17일 2018년도 제 4차 사회공헌활동으로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이삭의집을 찾아 보호 아동들을 위해 의료봉사 및 후원품을 기증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공공기관인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비롯해 주요 의약단체인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 총 11개의 단체가 참여해 보호 아동들에게 따뜻함을 나누어 주었다.
특히 이날 의료봉사에 참여한 조용규 한의사(서울 강남자생한방병원)는 보호 아동 가운데 각종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상담 및 침구치료 등을 통해 건강 증진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대한한의사협회 최문석 부회장은 “연말을 맞이해 보건의약단체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우리 주위에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의료봉사를 펼치게 됐다”며 “의약단체간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이러한 봉사 활동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도 사회공헌 분위기 확산을 위해 보건의약단체간 소통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실장은 “최근 정부도 사회적 약자들의 보건복지 향상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으나 물질적인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이런 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도 적극 나서겠지만 오늘과 같이 보건의약단체에서도 늘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사공협 중앙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안혜선 사회참여이사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연말에 귀한 시간을 내어주신 보건복지부 및 각 회원단체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삭의집 노혜순 대표는 “12월 연말에 아이들을 사랑해주시는 마음으로 이삭의집을 방문해주신 여러 보건의약단체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여러분들의 후원과 도움으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날 보건의약단체는 한의, 치과, 양의 등의 의료봉사와 더불어 컴퓨터를 비롯한 시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비품 등의 후원품 기증을 통해 추운 겨울을 맞아 보호 아동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데 기여했다.
한편 1961년부터 58년째 운영되고 있는 ‘이삭의집’은 현재 67명의 아동들이 32명의 직원과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생활지도, 학습활동지원, 자립준비프로그램 등을 통해 아이들이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방법과 기술을 터득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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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손창수 원장, 대구시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
///부제 사회봉사 부문 본상 수상… 소외된 이웃대상 다양한 사회봉사 실천
///본문 손창수 원장(손한의원·사진)이 대구광역시 자랑스러운 시민상에서 사회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구광역시는 지난 13일 ‘제42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상 1명·본상 3명·특별상 2명 등 6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제42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식은 내년 2월 시민주간 행사 기간(2019년 2월 21일∼28일) 중 개최된다.
특히 올해 사회봉사 부문 본상 수상자로 결정된 손창수 원장은 그동안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에게 한약과 교복을 무료로 나누고, 범죄피해자 자녀에 학자금 기부 및 범죄피해자 가족을 위한 의료봉사 등 지역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뿐만 아니라 급식봉사, 연탄배달, 집수리 봉사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밖에 대상에는 박언휘 박언휘종합내과원장이 선정된 것을 비롯해 지역사회개발 부문(본상)에는 서홍명 대구광역시 주민자치회장, 선행·효행 부문에서는 박애련 대현사랑적십자봉사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이와 함께 특별상에는 김길윤 일심봉사회장과 신기우 비앤비푸드 대표가 선정됐다. 대구시는 수상자들을 시 단위 각종 행사에 귀빈으로 초대하는 등 예우하고 있으며, 수상 공적은 대구시 기록물로 영구 보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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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김장 나눔으로 복지 사각지대 이웃 돌보기 실천
///부제 한약진흥재단,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 수행
///본문 한약진흥재단이 저소득 독거노인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으로 호평을 받았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한약진흥재단 한약자원개발본부는 지난 6일, 14일 이틀 동안 장흥군종합사회복지회관 장흥지역자활센터에서 이 같은 활동을 펼쳤다. 한약진흥재단 한약자원개발본부 연구원 50여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에서 담근 김장 김치 1500포기는 장흥군 지역 내 저소득층과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원장은 “한약진흥재단은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겨울철 소외된 이웃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고통을 나누려는 노력으로 한약진흥재단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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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보공단, 이웃돕기성금 9300만원 기탁
///부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희망2019 나눔캠페인’ 참여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연말연시를 맞이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나눔경영을 실천코자 KBS-1TV ‘희망2019 나눔캠페인, 나눔으로 행복한 나라’를 통해 지난 18일 이웃돕기성금 93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건보공단 임직원들이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지역사회 단체 6곳에 지정기부해 저소득층 난방 연료 및 유아 분유 지원,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다양하게 사용할 예정이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나눔도 함께, 건강도 함께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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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목 통증…소염진통제 보다 ‘부항’이 더 효과적
///부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국내외 논문 1800여편 분석 결과
///부제 SCI(E)급 국제학술지 ‘BMJ Open’ 저널 게재
///본문 목 통증 관련 국내외 논문을 분석한 결과 부항치료가 기존의 소염진통제나 물리치료 등 일반치료 보다 목 통증 완화 효과가 더 큰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이는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윤재 한의사(사진) 연구팀이 목 통증 완화에 대한 부항의 효과를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을 한 결과로 SCI(E)급 국제학술지 ‘BMJ Open(IF=2.413)’ 11월호에 게재됐다.
체계적 문헌고찰은 특정 주제에 대한 연구 결과를 검색하여 수집한 후 객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하며, 메타분석은 이를 계량적으로 종합해 고찰하는 연구방법을 뜻한다.
이윤재 한의사 연구팀은 부항치료를 받은 성인 목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통증 강도, 기능장애와 삶의 질을 연구한 무작위대조시험연구(RCT) 논문을 분석하기 위해 국외 논문 검색 시스템인 Ovid-Medline, Ovid-EMBASE, Cochrane Central Register of Controlled Trials, China National Knowledge Infrastructure, J-stage, ISHUSHI 등에서 2016년 7월 22일까지의 논문을 수집했으며 국내 논문은 한의학술 논문통합 검색시스템(OASIS)을 활용했다.
그 결과 총 1861건의 논문을 수집할 수 있었으며 두 차례의 선택배제 과정을 거쳐 17건의 논문을 선정해 연구의 신뢰도를 높였다.
부항군으로는 건식(피를 뽑지 않는 방법)과 습식(점성출혈을 일으켜 피를 뽑는 방법) 등 모든 종류를 포함했으며 부항 기구의 종류에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 대조군으로는 목 통증 치료에 활용되는 물리치료, 소염진통제, 침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를 포함했다. 치료를 받지 않은 목 통증 환자도 비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부항군과의 비교 분석은 무처치군(치료를 받지 않은 군), 대조군, 대조군 치료에 부항치료를 병행한 군으로 나눠 진행했다.
연구팀은 부항군과 무처치군에서 표준화된 평균차는 -2.42(95% 신뢰구간 -3.98, -0.86)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통증 감소 결과를 도출했다.
대조군과의 비교에서는 평균화된 평균차 -0.89(95% 신뢰구간 -1.42, -0.37)로 유의한 통증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대조군에서 부항치료를 병행한 군과 비교했을 경우에는 표준화된 평균차가 -0.87(95% 신뢰구간 -1.14, -0.61)로 나타나 대조군의 치료에 부항을 추가로 시행할 경우 유의한 통증 호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음의 숫자가 커질수록 대조군과의 비교에서 부항군의 통증 감소 효과가 크다는 것을 의미)
이처럼 목 통증에 대한 부항치료는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유효한 효과를 보였으며 일반적인 일차 치료(소염진통제, 물리치료 등)보다 뛰어난 통증 완화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일반적인 치료와 부항치료를 병행할 경우 더 큰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윤재 한의사는 “이번 연구에서 목 통증에 대한 부항 치료가 유효한 치료법임을 입증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려할 만한 결과는 나타나지 않았다”면서도 “부항은 시술자의 숙련도나 시술방식 등으로 이상반응에 차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를 통한 표준화된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경항통(목 통증)은 현대인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근골격계 질환으로 떠오르며 사회경제적 손실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목 통증 치료는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로 나뉘는데 일차치료로 고려되는 약물치료 중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가 목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소화기계에 악영향을 끼쳐 위염과 궤양, 위장관 출혈 등의 부작용이 존재한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목 통증 치료의 대안으로 보완대체의학(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CAM)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부항 치료가 단순 근육통을 비롯한 여러 통증 질환 및 근골격계 질환에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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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성조숙증 한약 치료 효과 및 기전 국내 첫 확인”
///부제 박승찬·이혜림·강기성 연구팀, 유효성 및 안전성 확인 발표
///본문 성조숙증에 대한 한약의 치료 효과 및 기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이혜림 가천대학교 한의학과 한방소아과 교수, 강기성 가천대학교 한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성조숙증 동물 모델을 이용하여 성조숙증 치료를 위한 한약 추출물 EIF(Estrogen Inhibition Formulae)의 치료 효과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성조숙증 치료 한약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성조숙증 동물 모델에게 한약을 투여한 후, 성조숙 증후의 완화와 가임기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로 진행됐다. 사춘기의 시작을 의미하는 질구 개방 날짜, 혈중 성선 자극 호르몬의 변화를 관찰하였고, 가임기 안전성 확인을 위하여 성체가 되었을 때 자궁의 발달 상태와 호르몬 수치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연구 결과 성조숙증 치료 한약이 성조숙증 동물모델에서도 성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면서 난소 발달을 억제하고, 질구 개방 날짜를 늦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성조숙증 치료 한약을 투여한 실험군에서 가임기에 도달한 후 자궁 발달 상태와 호르몬 분비 상태를 확인하였을 때, 치료를 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차이가 없었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번 연구에 대해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은 “성조숙증 치료 한약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이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향후 성조숙증 치료 분야에서 한약의 사용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연구자인 이혜림 교수(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는 “성조숙증 치료 한약의 성호르몬 억제 기전이 확인 된 것은 국내 최초이며, 이번 연구에 그치지 않고 후속 연구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성조숙증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혀, 향후 한약을 이용한 성호르몬 억제 및 성조숙증 치료제에 대한 후속 연구를 계속할 뜻임을 밝혔다.
연구팀을 조만간 이번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성조숙증 치료를 받은 아동은 9만5524명으로 2013년 6만6395명보다 140% 증가하는 등 매년 성조숙증 치료를 받는 아동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소아청소년의 수는 2013년 1085만3649명에서 2017년 973만9623명으로 112만4026명 감소 했다. 소아청소년 인구 감소를 감안한다면 성조숙증 치료를 받은 아동의 증가율은 동 기간에 160%나 된다.
성조숙증 아동의 증가로 인하여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성조숙증 치료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한약을 이용한 성조숙증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한약을 이용한 성조숙증 치료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연구도 계속 있어 왔다. 최근의 연구로는 한약 추출물인 hEIF(herbal Estrogen Inhibition Formulae, 여성호르몬 억제 한약 조성물)의 성조숙증 예방적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담은 ‘성조숙증에 대한 인진과 의이인을 포함한 난포 자극 호르몬 억제 제제의 예방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2017년 발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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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해외 학회 임상례 발표에 자극… ‘임상례 공유’ ICOM서 실현할 것
///부제 - 송미덕 ISOM 사무총장 (대한한의사협회 학술부회장)
///부제 학술적 완성도 높이는 SCI급 학술지도 추진
///부제 세계의 MD가 참여하는 학술연구 발표의 장
///부제 제20회 ICOM서 전통의학 세계화 비전 선포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최근 국제동양의학회(ISOM)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송미덕 대한한의사협회 학술부회장으로부터 향후 ISOM의 운영 방향 및 활동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ISOM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역사가 깊은 ISOM의 3개국(한국, 대만, 일본)이 참여하는 국제학회의 사무총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이다. 앞으로 많은 개선과 발전을 목표로 한 사명감으로 어깨가 무겁다. 전통을 계승하되 진정한 시대적 변화를 흡수하면서 진화하는 국제학회가 되도록 대한한의사협회는 물론 대한한의학회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
Q. 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며, 임기는 언제까지인가?
매년 1~2회 열리는 3개국의 이사회와 2년마다 열리는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를 주관하는 역할을 한다. 전체 이사회에서는 차기 ICOM의 개최국과 개최지를 선정하고, 이를 진행하기 위한 조직구성과 내용을 각국 지부 이사회가 정하게 된다. 이러한 모든 사안을 각국과 공유하고 조율하게 될 것이다. 사무총장의 임기는 2년이다. 이달에 선출되었으니 2020년 12월까지가 임기다. 특히 2020년에는 한국에서 ICOM을 개최하기로 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Q. 선출되기까지의 과정은?
20년간 사무총장직을 수행했던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원장께서 사임을 했다. ISOM 본부국인 한국에서 사무총장을 선출하게 되는 규정에 따라 한국 이사회에서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이 주관하는 국제학회로서 한의학을 전 세계에 알리고, 많은 임상 한의사가 참여하는 학회를 구상하고 있었는데, ISOM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변화의지와 한의사협회 및 한의학회의 방향성이 같아지면서 이러한 기회를 얻게 된 것 같다.
Q. 왜, 사무총장을 맡고자 했는가?
한국 한의사의 수준은 세계 최고다. 이미 연구 부문에서는 많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의사의 대부분은 임상의로서 매우 많은 유효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수많은 임상의가 참여하는 일본동양의학회의 임상사례 발표 현장은 많은 자극이 되었다. 무엇보다 한의사가 직접 임상례를 발표하는 학회가 요구된다. 해외의 한의학 관련 의료인과 비교하면 한국의 한의사는 가장 현대화되어 있다. 한의학은 이제 세계의 보완 대체의학의 수준을 넘어서 치료의학, 통합의료의 플랫폼으로 자리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오랜 역사를 가진 ISOM이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한의사가 더 넓은 국제무대로 나아갈 기반이 되어줄 수 있다고 보았다. 이미 대만과 일본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과 매우 근접한 전향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이제 세계의 DO와 MD도 통합의료의 시각으로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대한한의사협회와 한의학회가 견인하여 보다 학술적 완성도를 높이도록 SCI급 학술지도 추진해야 한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들을 잘 이뤄내기 위해서는 기존 참여 국가들도 이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협력해야 한다. 그 역할을 하려면 사무총장이어야 가능하다고 봤다. 비록 ISOM 내부에서 실무를 해온 것은 아니지만, 비전과 방향성을 가지고 3개국의 협회와 학회가 잘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현 시대에서 한의학의 특징은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가?
동양 전통의학은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약, 침구 등의 요법을 주된 치료법으로 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다. ISOM을 구성하고 발전시켜온 한국, 대만, 일본은 각 국가별로 전통의학을 의료체계 안에서 시행하고 있다. 한의학은 환자중심, 전인적 접근방법을 특징으로 하는 이유로 이제는 세계 의료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표준화, 근거 제시, 현대과학으로 입증 등 과제가 여전히 많다.
한의학의 또 하나의 특징으로 다양한 증후관찰 체계가 있다. 각국의 진단체계가 다소 상이해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 WHO에서 진행되고 있는 ICD-11에 이러한 한의 진단체계가 정식 분류항목으로 채택되는 등 한의학의 가치는 점차 인정되고 있다. 특히 한국 한의학은 현대의학의 질병명을 사용하며, 한의학 고유의 증후진단 또한 병행하고 있다. 해외 MD도 한의학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것이 점차 가능해지고 있다. 다양한 증후 관찰체계는 이제 현대과학으로 해석 확인되어 가고 있고, 앞으로 빅데이터와 AI시대에 더욱 세련된 모습을 갖게 될 것이다.
한의학의 환자중심, 전인적 접근 방법은 일차의료와 지역의료에서 더 유효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한의사가 의료정보를 공유하는 기반이 완성되면, 개인특성을 반영하고(Personalized), 향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질환을 예측하며(Predictive), 그 진행을 예방하고(Preventive), 환자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Participative) 이상적인 의학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Q.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이 지난 ICOM 행사에서 통합의료제도로의 전환 및 일원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런 방침이 차기 ICOM에 반영될 수 있는가?
2020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제20회 ICOM은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해 한약진흥재단이 주관하고, 지자체(경주시)의 전통의학 관련 EXPO가 후원하며, 협회가 주최하는 형태가 될 것 같다. 이를 계기로 전통의약 분야의 MICE 산업육성을 통해 전통의약의 위상을 제고시켜 나갈 것이다.
ISOM 한국 지부장인 최혁용 회장께서는 이 학술대회에서 ISOM 비전 선포식을 기획하고 있다. 주된 내용은 1)동양의학이라는 지역적 국한을 벗어나, 한의학이 세계수준의 통합의료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다는 것을 선언하고, 2)전 세계 의료인이 참여하는 통합의학 세계학술대회로 도약할 것이며, 3)이에 연속한 치료와 임상사례, 연구자료 등을 지속 게재할 SCI급 학술지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상세한 내용은 추후 운영될 태스크포스에서 정해질 것이다. 이러한 비전과 방향성은 43대 한의사협회장으로서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다. 전 한의계의 바람이자 시대적인 요청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ICOM에서는 임상 한의사의 참여를 통해 증례발표 섹션을 하나의 축으로 설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Q. ISOM의 업적을 꼽는다면?
ISOM의 가장 훌륭한 업적은 오랜 기간 3개국의 의견을 모아 각국이 순서대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국제학회를 유지해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각국의 한의학 발전은 일정 부분 같음과 다름이 있고, 학술대회를 통해 그 차이를 보게 된다. 다만, ISOM이 국가별로 분류되어서 세계의 많은 전통의학 관련 학회가 참여하기 어려워 발전적인 융합을 이끌어 내지 못한 것에 대해선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Q. 임기 중 꼭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첫째, 협회에서 학술과 교육 분야를 담당하면서 절실하게 필요했던 ‘임상의의 치료경험’을 발표하는 학회를 ICOM을 통해 구현하고 싶다. 이는 당연히 모든 의료인이 공유할 수 있는 언어로 표현되어야 하고, 충실한 의무기록에서 출발한다. 둘째, ISOM 3개국뿐만 아니라 통합의료에서 한의학에 관심을 가지는 세계의 MD가 참여하는 학술연구 발표의 장이 되도록 하고 싶다. 3개국이 중심이 돼 전통을 계승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셋째, 이러한 학술연구 결과와 좋은 임상보고는 일정 수준 이상의 학회지에 게재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 SCI급 학회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 모두를 사실 임기 2년만에 진행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성에 맞춰 매진할 것이다. 이와 병행해 ISOM이 한의 콘텐츠로서 자립하는 사업 방향도 모색 중이다.
Q. 차기 ICOM 개최국으로서의 다짐은?
차기 ICOM은 20회를 맞게 된다. 국제학술대회의 많은 경험을 축적한 이 시점에서 세계화하려는 포부를 지닌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전통의학의 세계화 비전과 목표에 맞춰 ISOM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비전 선포식이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는 많은 한의사와 학회들이 참여하는, 학회 위주의 한의학 국제플랫폼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앞장서 나갈 것이다. 한의자원이 그저 재료로만, 라이브러리로만 이용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축적된 훌륭한 임상경험이 진정한 한의의 가치임을 널리 알리려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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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육미지황탕’의 기억력 개선 효과 및 기전 입증
///부제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유호룡 교수팀, 국제학술지 e-CAM에 발표
///본문 육미지황탕이 기억력 개선에 있어 양방 치매약으로 사용되는 Tacrine과 비슷하거나 더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한 연구결과가 해외 SCI급 학술지 ‘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발표됐다. 특히 세계 최초로 기억력 새선 효과와 기전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유호룡 교수(사진)와 가천대학교 이혜림 교수는 숙지황, 산약, 산수유, 목단피 등으로 구성된 기존 육미지황탕을 보완한 처방이 기억력 장애 예방 및 항산화 효과, 학습능력을 담당하는 뇌신경세포 회복에 대한 효과를 평가하고 과학적 기전을 탐색하고자 생쥐에게 스코폴라민이라는 기억장애 유발 물질을 주입해 기억력 장애를 일으키고 아무 약물 처치도 하지 않은 대조군, 양방에서 치매에 사용하는 약물인 Tacrine을 투여한 대조군 그리고 숙지황, 산약, 산수유, 목단피 등으로 기존보다 보완된 육미지황탕을 투여한 실험군을 정상군과 비교 실험했다.
생쥐의 기억능력 측정에 사용되는 수중미로검사법인 Morris water maze task를 5일 동안 연속으로 시행하고 생쥐의 해마를 유전자 발현과 단백질 수준에서 분석해 항산화물질 활성화 정도, 아세틸콜린 분해효소와 BDNF의 활성 정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스코폴라민으로 기억력 장애를 유발시킨 생쥐에게 육미지황탕을 투여했을 때 기억기능 장애와 뇌신경손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기억력 저하가 유도된 생쥐는 수중미로검사법에서 공간을 학습하고 기억하는 기능이 정상군에 비해 현저히 저하됐는데 육미지황탕으로 예방한 생쥐는 정상군과 비슷한 정도로 예방된 것을 확인한 것.
육미지황탕을 복용시킨 생쥐의 해마에서는 대표적 항산화 효소인 SOD와 항산화 단백질인 글루타티온 관련 물질이 증가하며 활성화돼 뇌세포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acrine을 투여한 대조군 생쥐보다 효과가 더 뛰어나거나 비슷했다.
스코폴라민으로 처리한 대조군 생쥐는 아세틸콜린 분해효소가 과활성화돼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신경세포회복을 돕는 BDNF를 줄어들게 했지만 육미지황탕을 투여한 생쥐에서는 아세틸콜린 분해효소의 활성화와 BDNF의 결핍을 정상화시켰다.
유호룡 교수는 “전통적으로 노인성 질환에 특효약으로 널리 사용되어온 육미지황탕은 이전에도 여러 연구를 통해 그 효능이 밝혀져 왔다”며 “그러나 공간학습과 기억기능을 유의하게 개선시키고 항산화효과가 뛰어나 뇌신경세포의 손상을 예방하며 신경세포의 회복에도 도움이 되는 효과와 기전에 대해서는 세계 최초로 과학적 실험을 통해 밝혀낸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기억력 저하 환자에서 좋은 개선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산화스트레스로 인한 뇌신경의 퇴행성 질환 및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과활성화로 인한 치매를 예방하고 회복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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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만성요통’, 매선침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규명
///부제 최병일 대한통증매선학회장, SCI급 국제학술지에 입증 결과 소개
///본문 만성요통에 대한 매선침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매선요법 관련 연구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8일 대한통증매선학회에 따르면 최병일 대한통증매선학회장(3S한의원 원장·사진)의 연구논문 ‘만성요통에 대한 매선침의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연구(Efficacy and safety of therad embedding acupuncture for chronic low back pain: a randomized controlled pilot trial)’가 최근 의학저널 ‘BMC 트라이얼스’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현대인의 질병인 ‘척추질환’으로 오랜 시간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매선요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40여명의 만성요통 환자를 대상으로 매선요법을 실시한 실험군과 일반 침 치료를 실시한 대조군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시각적 상사 척도(VAS)와 기능장애지수(ODI, Oswestry Disability index) 평가를 측정해 안정성과 효과를 확인했다.
확인 결과 실험군의 ODI값은 치료 전 ±35.20이었다가 치료 종료 2주 후에는 ±18.56까지 크게 감소해 효과면에서 대조군(치료전 ±41.56, 치료 종료 2주후 ±29.80)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연구는또 안정성 평가를 위해 18개 항목을 확인한 결과 모두 정상범위에 들어갔으며 간기능지수(ALT)와 헤모글로빈 수치(HGB)는 오히려 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 등 근골격계 질환에 효과가 있는 ‘매선요법’은 안면 주름 개선이나 피부 미용, 비만 치료, 치매 치료에도 활용되는 등 범위가 상당히 넓은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매선요법에 한의사가 수기로 인체의 뒤틀린 근육과 인대를 바로잡는 ‘추나요법’, ‘약침’ 등과 병행하면 구조안정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치료 효율을 배가시킬 수 있으며, 척추유합술이나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등 수술적 치료의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구조 안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이번 연구논문을 통해 만성요통 환자들이 ‘통증구조매선요법’을 시행해 척추 구조를 보다 안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회장은 “인체의 ‘구조’와 ‘기능’이라는 두 측면에서 생길 수 있는 ‘구조불안정’을 해결하는데 매선요법이 안전하고 또 효과도 뛰어나다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매선요법의 급여화, 국제학회 설립, 지속적인 연구논문 발표 등을 통해 매선요법의 대중화, 국제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증구조매선요법은 인대(ligament), 근육(muscle), 건(tendon), 근막(fascia), 건막(aponeurosis), 지대(支帶, retinaculum) 등 조직의 손상으로 무너진 구조의 불안정을 치료하기 위해 매선(약실)을 사용하는 치료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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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주도 서귀포수협, 고령어업인 대상 한의 진료
///본문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이 조합 2층 대회의실에서 고령 어업인을 대상으로 한의진료를 실시한 것으로 지난 18일 확인됐다.
수협에 따르면 이번 진료는 고령조합원의 건강증진을 통한 복지정책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것으로, 제주 한의봉사단의 후원으로 150여명의 어업인이 한의사와 1대1 면담진료를 통해 한의진료와 처방을 받았다.
김미자 수협조합장은 “수산업과 조합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어업인들에게 이번 한의 의료지원 사업을 통해 고마움을 조금이나마 표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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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추나요법 급여화, 어렵게 낳아 키운 자식 장가보낸 심정”
///부제 신 준 식 대한한방병원협회장(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
///부제 전 국민의 사랑받는 추나로 만들겠다던 약속 30여년만에 지켜
///부제 다른 한의 치료법도 제도권에 편입될 수 있다는 가능성 열어
///본문 “어려움을 가지고 태어난 자식, 가슴앓이 해 키워 장가보낸 심정이다”
한국 추나의학을 발굴해 학문적으로 정립하고 임상에 도입한 신준식 대한한방병원협회장(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은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화에 대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선친의 치료법을 보고 잊혀져 가던 한방 수기요법을 재정립해 건강보험 급여화가 이뤄지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하는 그의 목소리에서 가슴 절절한 지난 30년 세월의 마음 고생이 고스란히 배어났다.
신 회장은 의사이자 한의사였던 선친 청파 신현표 선생이 탈구 환자를 수기요법으로 치료하는 모습을 보며 한방 수기요법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대를 이어온 한의사 집안에서 자라 1920년부터 1940년대까지 독립운동에 몸을 던졌던 청파 선생은 해방 이후 의사로 복귀했지만 일제의 민족 말살 정책 일환으로 핍박받았던 한의학을 되살려야겠다는 강한 의지로 1957년 50세가 넘은 나이에 한의사 시험을 합격했다.
이후 객관화, 표준화돼있는 양방의 장점과 풍부한 임상경험이 장점인 한방을 접목해 환자를 치료하며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치료법들을 정리해 전수하고자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의서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청파험방요결’이다. 현재 척추질환 치료에 자주 쓰이는 한약 ‘청파전’도 여기에 서술돼 있다.
35년 전 청파 선생이 허리를 다쳐 척추질환으로 고생하다 돌아가시자 비수술 요법으로 척추질환을 고치는 의사가 될 것을 결심한 신 회장은 오직 한 길만을 걸어왔다.
경희한의대 재학 시절 의기 투합한 동료 6명과 ‘자생의학회’를 조직해 흩어져 있는 전통 수기치료법을 재정립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 1989년 수기요법에 관심 있는 전국 한의사들을 모집해 대한추나학회(현 척추신경추나의학회)를 창립했으나 당시 한의계 내부에서 조차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이후 현 시대에 맞는 발전된 추나로 발전시키기 위해 미국, 중국, 일본 등 외국 수기요법들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한국 추나 고전으로 뼈대를 잡고 외국 수기요법들의 장점만을 들여와 살을 붙여 한국 사람의 체형에 맞는 수기요법으로 재정립한 것.
하지만 법적 미비로 한방의료행위인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자 관련 근거자료를 제출해 199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추나요법은 한방 의료행위’라는 유권해석을 받음으로써 사태를 매듭지었다.
신 회장은 이렇게 재정립된 추나요법을 표준화 · 과학화해 한의계에 공유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
교육위원 50여명을 주도적으로 교육시켜 한의사가 다른 한의사를 가르치는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는 해마다 100여명의 교육위원들이 배출되고 있다. 1995년에는 표준화된 교육을 위해 직접 ‘한국 추나학’ 교재를 출판하고 추나요법의 테크닉은 표준화된 진료지침을 만들어 수록했다.
모든 추나요법의 테크닉을 담은 6개의 동영상(지침편, 경추편, 골반요추편, 흉추편, 상지편, 하지편)도 제작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전국한의과대학공통교재를 출판해 12개 전국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표준화된 추나 교육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와함께 신 회장은 1990년도부터 추나베드를 가지고 다니며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추나요법과 동작침의 효과를 알리기 위해 애썼다. 아무리 좋은 치료법이라 하더라도 소비자가 찾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력들은 지난 11월29일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화를 결정하는데 탄탄한 토대가 됐다.
“추나학회 창립 총회에서 건강보험 급여화를 통해 추나가 전 국민의 사랑을 받게 하겠다고 한 약속을 약 30여년 만에 지키게 됐다. 어려움을 가지고 태어난 자식, 가슴앓이 해 키워 장가보낸 심정이다. 선친이 척추질환으로 고생하다 돌아가신 한과 이로인한 결심이 없었다면 한가지 신념을 갖고 지금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다.”
신 회장은 앞으로 굉장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민의 뜨거운 관심은 네이버 실시간 검색 1위를 차지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어 내년 3월부터는 비수술적 치료로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려는 환자들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을 것이다. 무엇보다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을 시작으로 다른 한의 치료법들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아 제도권에 편입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 다음은 추나 치료영역 확대라고 말하는 신 회장.
그에 따르면 추나요법이 근골격계 질환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난임, 만성질환, 순환기장애 등 다양한 질환에도 효과적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MD와 동등한 자격을 갖고 있는 DO가 순환기, 내분비계 등에 추나를 응용한 치료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추나도 점차 발전시켜 치료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요구된다.
신 회장은 한의학이 가야할 방향은 ‘통합의학’에 있다고 판단했다.
“‘현대한의학’이라는 용어를 즐겨 사용한다. 의학의 변천사를 보더라도 의술이나 의철학이 그 시대에 머물러 있지 않고 꾸준히 발전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의 한양방 갈등 국면을 들여다 보면 정치적 이유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듯 하다. 그러다 보니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다. ‘진정 무엇이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라는 관점에서 양방의 장점과 한방의 장점을 아우를 수 있는 통합의학이 좀 더 발전돼야 할 것이다. 현대한의학도 그러한 관점에서 통합의학의 시대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신 회장은 서양의학적 관점의 해석도 중요하지만 한의학의 본질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중의학을 기초로 현대의학을 접목시켜 통합의학으로 다시 녹여냈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해 중의사는 모든 의료기기 사용이 가능하고 동서양의 관점에 따라 치료가 이뤄진다.
유독 우리나라 한의사만 진료에 제한이 많은데 현대한의학은 이러한 모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설명이다.
“치료의학으로서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는 한의학은 우수한 관이 많다 보니 일각에서는 타인의 것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오히려 배척하는 경우가 있다. 전 세계의 의학이 표준화돼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구태의연한 사고를 버리고 열린 사고로 타인의 의견도 받아들여 표준화된 현대한의학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어 신 회장은 대한한의사협회의 역할과 회원들의 협조를 강조했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이해집단의 투쟁도구로써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한의계 전체를 아우르며 모든 동료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 내기를 바랐다. 그리고 한의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 회원들이 선택한 집행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이 먼저임을 조언했다.
“내 자식도 다 내 맘 같지 않고 흡족하지 않을 진데 전문직종이 어떻게 다 내 맘 같이 흡족할 수 있겠는가.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무엇이 이익인지를 잘 판단해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 대로 격려하면서 하나로 힘을 모아 결과적으로 한의가 발전하는 방향으로 인도해 나갔으면 한다. 회원들의 선택은 민심이고 투표를 통해 민심이 선택한 집행부라면 한의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많은 분들이 집행부를 중심으로 도움을 주고 협조해야 할 것이다.”
2009년 실손보험 표준약관에서 이유 없이 한의가 빠지자 지난 8년간 동분서주한 신 회장은 표준약관 재개정을 위해 문제 삼았던 통계도 해결된 만큼 내년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한의계에 “전반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건강보험문제가 가장 큰 원인으로 건강보험에서의 한의 비중이 적어도 7%까지는 높아져야 한다.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하고 실손보험에도 하루빨리 포함돼야 한다. 그러면 한의학의 중흥시대는 다시 올 것이다. 이를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을 기울여 나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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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한약진흥재단 산업화지원팀 김두완 팀장
///제목 R&D 성과 활용한 산업화 기반 마련과 응용제품 개발기술 지원
///부제 한약진흥재단 산업화지원팀
///부제 수요자 중심의 한의약 산업 진흥과 사회적 가치 실현
///본문 [편집자 주]
한약진흥재단은 한의약의 표준화, 과학화, 세계화로 한의약의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한의약을 통해 국민건강과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국내 유일의 한의약 산업 진흥기관으로서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2016년 2월 출범됐다. 그러나 한의계에서 조차 한약진흥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연구성과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본란에서는 한약진흥재단에서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조직 개편과 함께 신설된 한약진흥재단 산업화지원팀은 수요자 중심의 한의약 산업 진흥을 위한 기반 마련과 사회적 가치 확립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의약 산업, 특히 한약제품 산업은 원재료 유통의 비중이 높으며, 특히 인삼에 편중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원료, 제품, 서비스 산업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이룰 수 있는 산업화 R&D가 필요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건강 증진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컨트롤타워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산업화지원팀은 산업화 R&D 성과를 활용한 산업화 기반 마련과 응용제품 개발기술을 기업에 지원함으로써 기술혁신을 통한 기업성장 및 고용창출과 한의약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2017년 말 국가과학자문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R&D 투자가 세계 최고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이 부족한 만큼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질적 성장이 한계에 도달해 있고, 공급자 중심의 R&D들이 현재의 산업과 경제 발전을 성장하기에는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한약진흥재단에서는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산업화기술 개발을 전환하기 위해 기업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기업의 수요 및 미 충족 요구(unmet need) 분석, 타깃 시장의 기술현황 및 시장 문제점 발굴, 연구개발을 통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각각의 네트워크 그룹을 구성하여 시대 변화 대응 및 기업의 기술혁신을 유도하고자 한다.
이러한 요구 분석을 바탕으로 산업화지원팀은 기 개발기술과 광범위한 한약재 소재를 대상으로 기술개발 컨셉을 발굴하고, 논문·특허 등의 명확한 근거중심 기술과 자료를 바탕으로 산업화 전략을 수립한다.
한의약육성사업을 활용한
공공화 및 산업화
한약진흥재단의 한의약소재은행은 250여종의 한약재로부터 추출한 천연물질 1,300여종을 확보하고 있는데, 한약재 유래 천연물질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와 함께 한약재 발효(생물 전환)를 통해 한약재의 활용성을 높인 한방바이오 소재 6,000여종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같은 원천기술과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소재은행이 확보한 소재뿐만 아니라 약용천연소재를 바탕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개발기술을 분석 기획하고 기존 문헌자료와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후보소재를 탐색한다.
후보소재들은 재단이 확보한 다양한 과학적 실험방법을 통해 효능과 작용기전이 규명되고 성분분석과 독성검사 등을 통해 표준화 및 산업화 소재로 분류된다. 최종 확보된 소재는 그 물성에 따라 적합한 제형개발기술이 적용되며 최종 산업화 기술 및 전략이 수립되면 기술 자료는 공공화 오픈소스로 공개되고 기술요구 기업에 이전하여 기업기술혁신과 경제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한의약 산업의 정보화로
한약안전관리 체계 마련
국민과 한의계의 신뢰도 회복을 위해서는 한의약 정보화가 중요하다. 한약재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게 하는 뉴스들(간독성, 중금속, 한약재 관리 문제 등)이 보도되면서, 이는 곧 한약이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되었다. 이로 인해 한의학, 한의약 관련 산업의 신뢰도나 산업 탄력이 떨어지게 되었다.
현재 양방의학의 정보화 사업은 임상정보 수집과 분석, 교류를 통한 정보 제공이지만, 한의학의 경우는 다르다.
우선 한약재 생산, 품질검사, hGMP 등의 안전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임상단계의 데이터 수집은 신뢰할 수 없는 정보가 되므로 사상누각이 될 수 있기에 정보화 작업이 불편하고 힘들겠지만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한약재 안전성에 대한 책임 문제를 한의사에게 묻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한의사도 한약재 소비자 중 하나이다. 그렇다고 이러한 문제를 손 놓고 있을 수 없으며, 누군가는 책임을 지고 해결해야 한다. 한의약 및 한약재의 정보화는 한의약육성법에 의거하여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추진되어야 하며, 정보화에 대한 영역 또한 법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한약진흥재단은 국가공공기관으로 기원한약재 종자·종묘 보급, 한약자원 표준화 및 고도화, 토종자원 한약재 기반 구축을 통해 의약품용 한약재 원료 생산, 한약재 품질검사, 한약제제 GMP·GLP 시설 구축, 원외탕전 시범사업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약재 기원종자한약재가 안전하게 재배 관리되고, hGMP 시설에서 생산되어 제약회사나 한의원 등으로 유통된다는 것을, ICT 기술로 신뢰를 확보해나가기 위해 한의약정보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한약재 안전관리에 대한 정보화 체계가 마련되고 신뢰회복이 이루어져야 한의약산업 시장이 성장하고, 한의임상진료정보 수집과 분석이 가치가 있을 것이다.
한의약 정보 허브 체계 구축
한약의 재배단계에서부터 환자에게 전달되는 최종(한약 또는 한약제제)단계까지 정보는 만들어지고 있으나,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제공하는 것은 부족한 현실이다. 현재 한약 의료비와 연구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정보 공유 체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한약진흥재단은 한의약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생산단계의 토종 한약자원의 유전자 정보, 생리활성 효능, 기원한약재 종자 및 종묘 정보, 재배법 등의 정보수집, 한약재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품질인증센터에서의 검사정보, 원외탕전 정보, 한약 제제 정보 등)의 수집, 한약재, 한의약소재은행,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정보, 그리고 한방병의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임상정보들을 수집하여 연구자들에게 분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국민들에게는 한약에 대한 높은 정보 접근성의 체계를 마련해 국민 신뢰 증가로 연결하고자 한다.
한약진흥재단의 목표는 한의약 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 향상과 한의약 산업 진흥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것이다. 산업화지원팀은 공공기관으로서 재단이 갖고 있는 자원들을 정보화, 공공화를 통해 한의약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내고 한의약 산업을 미래가치 산업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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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크라우드 펀딩받아 한의학 영어 만화책 출간
///부제 이승환 원장, ‘우리 가족을 위한 한의학’ 출간 위해 공동 모금
///부제 외국인에게 한의학을 소개할 때 유용… 외국인이 자주 찾는 곳에서 판매할 계획
///부제 이승환 통인한의원 원장.
///본문 한의사가 만드는 한의지식플랫폼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받아 출간될 예정인 한의 영어 만화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 한의지식플랫폼 한의플래닛에 따르면 ‘우리 가족을 위한 한의학(Traditional Korean Medicine for My Family)’이라는 제하의 한의학 소개 영어 만화책이 한의플래닛 내 크라우드 펀딩을 받아 출간을 앞두고 있다.
추경민 원장의 웹툰과 일러스트를 이승환 통인한의원 원장이 번역한 이 책은 17일 현재 초기 목표 금액 50만원을 훌쩍 뛰어넘은 140만7000원이 모금됐다. 이 펀딩은 오는 31일까지 한의플래닛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책은 외국인이 자주 찾는 국내 서점과 허준박물관을 비롯한 전국 한의약박물관, 약령시, 한의학체험관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공동구매 방식의 사전 판매를 통해 수요를 예측하고, 홍보와 판매도 동시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승환 원장은 영어 만화책 출간 계기에 대해 “선배인 김정호 원장과 공통 관심사인 외국인 진료와 해외진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한의학을 외국인에 쉽게 소개할 만한 자료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던 차에 ‘CalliGR’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추경민 원장님의 한의학 일러스트와 웹툰 작품을 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어 “이미 인쇄물로 전국의 많은 한의사들이 호응하고, 여러 한의원에 비치돼 있는 이 작품들의 활용을 추 원장님은 기쁜 마음으로 허락해 줬다”며 “그때부터 김정호 원장과 함께 웹툰 내용을 영문화하고, 다른 영어 한의학책들과 논문에서 한의학에 대한 설명들을 발췌하고 편집했다. 중요한 영어 리뷰는 김정호 원장의 아내인 Judy Kim 박사가 맡아줬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자가 출판의 경우 부담스러운 초기비용과 판로가 늘 문제가 되는데, 이 때 크라우드 펀딩 시스템의 도움을 받게 됐다”며 “쉽지 않은 출판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올댓코리안메디슨 출판사의 고정민 원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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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사이버대학교·서울약령시협회, 산·학협동 협약 체결
///부제 교육 및 프로그램 공동 개발, 현안사항 자문·지원 진행 등 추진
///부제 신설된 ‘한방건강관리학과’ 효율적 운영 위한 ‘잰걸음’
///본문 경희사이버대학교와 서울약령시협회는 지난 17일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산·학협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앞으로 학부·대학원 교육에 관한 협력 지원과 상호 현안사항 및 시책 등에 대한 자문·지원을 하는 한편 양 기관의 이념과 가치에 부합하는 교육 및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상호 발전을 위한 인적·물적 교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동대문구한의사회에 이어 서울약령시협회와도 협약을 체결한 경희사이버대는 최근 ‘한방건강관리학과’를 신설, 사회적 상호작용 및 생활양식 변화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해 인간이 받는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해 한의학 지식을 기반으로 약선, 동양 철학, 양자의학, 명상 요가 등 다양한 요소의 융합학문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한방건강관리학과는 빠르게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며 보건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사회적 배경 속에서 한의학, 동양사상, 철학, 명상, 요가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융합 학문을 창조 연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최영섭 서울약령시협회장은 “서울약령시협회에는 고등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번 협약이 그들의 교육적 바람을 이뤄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백은영 경희사이버대 글로벌대외협력처장은 “한의약적인 건강, 약선 관련 전문교육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서울약령시협회 회원들에게 경희의 특화되고 전문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알리고 교육기회를 제공하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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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국 의사 수 OECD 절반, 진찰 건수는 최고
///부제 OECD 평균은 3.4명, 우리나라 임상의사 수는 1.9명
///본문 우리나라의 의사 수가 OECD 평균의 절반에 불과하고, 의사 1인당 진찰건수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의사 인력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 306호에서 열린 ‘바람직한 공공보건의료 인력 양성 방안 정책 토론회’에서 정형선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가 인용한 OECD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의 임상 의사 수는 1.9명으로 OECD 평균 3.4명의 절반을 갓 넘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OECD 국가들은 2000년대 들어 고령화 대응 차원에서 의대 입학 정원을 늘린 결과, 인구 10만명당 의대 졸업자 수가 2000년 평균 8.3명에서 2015년 12.1명이 된 반면, 한국은 오히려 의대 정원 감축 및 동결 정책을 지속해 의대 졸업자 수가 6명으로 절반에 불과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의사 인력 공급 부족으로 한국의 연간 의사 1인당 진찰건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OECD 통계에 따르면 OECD 평균 국민 1인당 연간 의사진찰건수는 6.9회인데, 우리나라는 16회로 가장 많았다. 임상의사 1인당 진찰건수로 살펴보면 한국은 7140건으로, OECD 평균인 2295건의 3배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의 보건복지인력이 전체 노동 인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로, OECD 35개 회원국의 평균인 10.1%에 훨씬 못 미친다. 이는 핀란드나 네덜란드와 같은 스칸디나비아 국가들(15~20%)의 3분의 1 수준이다.
정 교수는 의료비와 경제사회적, 의료제도적 변수 등을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에 필요한 인구 1000명당 의사수를 2011년 2.5명, 2030년 3.2명으로 추정했다. 2011년 현재 한의사를 포함했을 때 2.1명인 점을 고려하면 15~20% 정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를 해소하려면 현재 3058명인 의대 입학정원을 최소 3600명으로 542명(17.7%) 이상 늘려야 한다는 게 정 교수의 주장이다.
입학정원은 여성 의사인력 증가속도, 성형미용 부문 등 비의료적 부문으로 유출 정도, 해외환자 등 추가 수요, 연구직 등 비임상전문직으로 유출 정도 등을 바탕으로 결정할 것을 조언했다.
정 교수는 “한국의 의사들은 힘들게 일하지만 환자는 3분 진료에 만족하기 힘들다”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현재보다 600명 가까이 늘려야 진료현장에서 만연하게 행해지던 3분 진료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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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제39대 대한약사회장에 김대업 후보 당선
///부제 총 1만 9286표 중 1만 1132표(58.3%) 얻어 최광훈 후보와 3161표 차
///본문 대한약사회 제39대 회장에 김대업 후보(54)가 당선됐다.
지난 14일 제39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개표가 서초동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결과, 기호 2번 김대업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기호 1번 최광훈 후보를 제치고 제39대 대한약사회장으로 선출됐다.
개표 결과는 지난 11일, 12일 이틀 동안 한길리서치에서 전화와 모바일을 통해 조사했던 출구조사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출구조사에서는 기호 1번 최 후보가 30.8%, 기호 2번 김 후보가 42.3%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측됐고, 결과는 최 후보가 41.73%, 김 후보가 58.27% 지지를 받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김대업 후보(사진)는 선거 개표에서 1만1132표를 얻어 7971표를 획득한 최광훈 후보 보다 3161표를 더 득표했다.
특히 이번 약사회장 선거는 최초로 모바일 투표를 도입해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며, 직선제 이후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난 제38대 약사회장 선거의 명예회복을 하고자 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최종 투표율은 지난 번 보다 0.8% 증가한 60.7%를 기록했다.
김대업 당선자는 성균관약대를 졸업하고, 대한약사회 부회장과 정보통신위원장, 약학정보원장 등을 역임했다.
선거 기간 동안 김 당선자는 ‘위기의 약사회를 희망의 약사회로’라는 슬로건 아래 △한약사 일반의약품 판매 금지 △기관분업 원칙에 충실한 약국개설기준 확립 △처방리필제 도입과 성분명 처방 도입 추진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놨다.
김 당선자는 “국민과 함께, 국민 건강을 따뜻한 마음으로 챙기는 약사 직능을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김 당선자는 내년 3월부터 3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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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인터뷰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변화를 즐기자, 한의학의 위상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있다”
///부제 전국 시도지부장 릴레이 인터뷰-8
///부제 양선호 전라북도한의사회장
///부제 한의약 산후 건강관리 사업 확대 및 도내 한의약 독립부서 설치 중점 추진
///본문 Q. 지부장으로서 첫 해를 보내고 있다.
그간 전라북도한의사회 총무이사, 전주시한의사회 회장 등을 거쳐 지부장까지 왔다. 지부장이 되기 전에도 지부 일을 많이 해왔었지만, 실제 지부장이 되니 느낌이 아주 다르다. 책임감과 의무감 같은 감정이 예전보다 더 강해져 때로는 무겁게 느껴진다. 또한 높은 벽에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공약사항을 하나씩 하나씩 무탈하게 잘 해나가고 있다고 자평하고 싶다.
Q. 취임 후 가장 먼저 추진한 회무는?
모교인 전주 완산고 총동창회의 캐치프레이즈가 ‘소화제’였다. ‘소통과 화합이 제일이다’의 줄임말로 소통과 화합의 힘이 바탕 되지 않으면 큰 현안을 추진하는 것도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북지부 역시 회원과의 소통과 화합이 가장 큰 회무라고 생각했고, 큰 어려움 없이 잘 돼 가고 있다.
Q. 지부장으로서 겪어야 했던 고충과 보람은?
지부장이기에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회의라든가 모임이 생각보다 많아 개인적인 시간을 내기 어려운 점이 고충이라면 고충이었다. 하지만 추나요법의 급여화가 결정되던 건정심 결과와 같이 노력한 부분이 성과를 낼 때 큰 보람을 느끼게 된다.
Q. 전북지부의 내년도 중점 추진 사업은?
첫째는 한의약 산후 건강관리 사업의 추진과 확대다. 전라북도는 출산율이 낮은 것도 문제지만 인구 유출도 심각한 수준으로, 매년 읍 단위 인구가 타 지역으로 떠나가고 있다. 따라서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난임 사업과 더불어 아기 낳고, 키우기 좋은 지역으로 만드는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의약 산후 건강관리 사업은 출산모의 육체적·심리적 건강을 회복하는 한의약적 치료를 시도의 예산으로 지원해주는 복지사업이다.
두 번째는 전라북도내 한의약 독립부서 설치다. 한의약을 담당하는 독립부서를 도내에 설치해 전통 한의약 발전을 위해 전라북도와 한의사협회가 함께 노력하는 구조를 만들려고 한다. 타 도에 비해 한의과대학의 수나 배출, 한의사의 수가 많기 때문에 효율적인 인적 자원 관리가 필요하다.
Q. 전북지부만의 특징을 꼽는다면?
전라북도 하면 전통적인 양반도시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회원들과 도민들이 착하고 정도 많다. 전라북도에는 한의과대학이 두 곳(원광대, 우석대)이 있고, 대학 한방병원은 세 곳이 있다. 인구는 점차 줄고 있기 때문에 인구대비 한의원의 수가 많다. 경영은 좋은 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한의학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이 우호적이다. 특히 회원들의 회무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매우 높다. 그렇다 보니 지부 회비 수납율도 늘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
Q. 인생의 좌우명은 무엇인가?
‘이 또한 지나가리라’다. 이는 유대 경전의 주석서인 미드라쉬(Midrash)에 있는 말이라고 한다. 이 말에는 유래가 있는데, 전쟁에서 승리한 다윗왕이 자신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반지를 만드는 세공인을 불러 다음과 같이 지시했다 한다. “나를 위한 반지를 만들되 내가 교만하지 않고, 내가 큰 절망에 빠졌을 때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으며, 스스로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글귀를 새겨라”라고. 왕으로부터 이러한 주문을 받은 세공인은 반지에 새길 글귀를 고민했으나 묘안이 떠오르지 않아 지혜롭기로 소문난 솔로몬 왕자를 찾아가서 부탁을 하게 됐다. 솔로몬 왕자는 세공인에게 다음과 같은 글귀를 새길 것을 말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즉, 불행이 함께 할 때는 희망을 잃지 말며, 행운이 따를 때는 겸손과 자만함을 경계하라’는 의미이니, 명문으로 삶을 만하다.
Q. 여가시간을 보내는 특별한 방법은?
낚시를 아주 좋아했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다니면서 배우고 익혔다. 그 때는 주로 계곡의 민물낚시를 주로 다녔고, 자라서는 민물과 바다낚시를 함께 다녔다. 그런데 올해는 시간 내기가 어려워 한 번도 가지 못한게 아쉽다. 일이 마무리되면 제일 먼저 바다로 나가고 싶다. 대신 운동은 규칙적으로 하고 있다. 달리기를 좋아하고, 수영도 자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꿈꾸듯 철인3종 경기에 참여해 완주하는 것이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또 초등학교 때부터 습관적으로 해오던 취미가 있는데, 바로 우표 모으기다. 우표상 정도는 아니어도 남들에게 보여줄 만큼은 된다.
Q. 한의사를 꿈꾸는 분들께 조언하고 싶은 말은?
한의사 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는가? 예전에 우리가 대학을 들어가기 전 상상하던 한의사의 모습과 현재 떠올리게 되는 한의사의 모습은 매우 다를 것이다. 또한 앞으로의 한의사의 모습 역시 또 다를 것이다. 현대 한의학은 더 많은 과학적 기초 토대, 통계, 근거를 예전보다 많이 요구하고 있다. 그것을 못할 것도 없다. 탄탄한 한의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하되 현대의료기기도 적극 사용하면서 근거에 기반한 치료를 해나가는 새로운 한의사의 상이 만들어 질 것이다. 한의사가 되고자 한다면, 또는 그렇게 됐다면, 다양한 분야를 공부해 보기를 바란다. 생물학, 철학, 면역학, 미생물학, 물리학 등 한의학은 모든 학문과 융복합할 수 있다.
Q. 회원들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면?
변화를 즐기기 바란다. 비급여 한약처방 중심이었던 한의사의 진료형태가 침치료의 급여화와 더불어 더 많은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 자동차보험에 한의약이 포함되면서 만족도 80% 이상이라는 엄청난 결과도 얻을 수 있었다. 내년 3월부터 시행될 추나요법 급여화가 만들어낼 세상은 또 다를 것이다. 세상은 항상 고정되어 있지 않고 끊임없이 바뀐다. 한의학과 한의사의 위상도 계속 바뀌고 있다. 이는 전적으로 우리의 노력에 달려있다. 중앙회, 지부와 함께 회원 여러분 모두가 합심해 그 변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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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1
///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회원들께 실질적 이익이 되는 사업을 하고, 전회원을 하나로 모으는 일에 최선다할 것”
///부제 전국 시도지부장 릴레이 인터뷰-9
///부제 최진만 대구광역시한의사회장
///부제 대구시 한의약육성 조례 제정에 박차
///부제 10년 후 한의약, “문전성시 이룰 것”
///부제 난임사업과 경로당 주치의사업에 주력
///부제 각종 강좌 운영해 회원들 경영에 도움
///부제 키워드는 두주불사·라라라·성실과 신용
///부제 “내가 건강해야 가족도, 지부도 활기”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최진만 회장. 올 4월1일 제20대 대구시회 회장에 취임한 그의 임기는 2021년 3월31일까지다. 여러 지부에서 내년 초 회장 선거가 있는 것과 달리 대구지부의 경우는 2021년까지 안정적으로 회무를 추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 있는 셈이다.
그런 대구지부를 책임지고 있는 최 회장의 이력을 살펴보았다. 그는 대구광역시에 소재한 경신중, 영신고, 대구한의대 한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통해 학위를 취득했고, 모교 부속병원에서 재활의학과 진료교수로 활동했으며, 이후 열경한방병원 진료부장을 거친 후 현재 우리들한의원을 운영 중이다.
대구지부에서는 학술이사, 섭외이사, 법제이사 등을 거치며 회무를 터득해왔고, 이후 달서구분회장,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총동창회장 등을 역임한 후 올 초 대구지부 회장에 취임했다. 대구지부가 지향하는 바와 최진만 회장의 일상을 알아봤다.
대구지부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무엇인가?
“회원들께 실질적인 이익이 되는 사업을 하고, 전회원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느꼈던 보람은?
“대구지부 회원 수가 1100여명이다. 보수교육, 한의사의 날 등 여러 행사마다 거의 모든 회원들께서 참여해주신다. 또한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주관을 비롯해 대구광역시와 연계해 의사회·치과의사회·간호사회· 약사회 등과 함께 베트남 의료봉사를 다녀온 것 등이 큰 보람이었다. 아직까지 특별히 아쉬운 점은 없다.”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전회원의 단합과 참여를 중점에 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의약 난임사업과 경로당 한의사주치의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경영에 도움이 되는 각종 강좌를 개최하고 있으며, 대구시청·시의회· 한약진흥재단·국민건강보험 대구본부·심사평가원 대구지원·지역구 국회의원실 등 관내 유관기관들과 정책교류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 모든 일들이 회원들의 권익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매우 필요하다고 본다.”
크건, 작건 조직의 승패는 대부분 인사에 달려있다. 무릇 모든 일들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겉으로 표출되는 사회성 외에 그 사람이 지금껏 걸어 오면서 자연스레 쌓인 경험과 인성은 한 사람을 평가하는 좋은 잣대가 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최진만 회장의 사생활 속으로 들어가 봤다.
가족관계를 말씀해 달라.
“사랑하는 아내와 대학교 다니는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주량(酒量), 애창가(愛唱歌), 좌우명(座右銘)은?
“두주불사(斗酒不辭)이기는 하지만 다음날 정상적 진료와 생활을 위해 소주 3병 정도에서 마친다. 노래는 SG워너비의 ‘라라라’를 가장 즐겨 부르고 있고, 내 인생의 좌우명은 ‘성실과 신용’이다.”
다녀왔던 최고의 여행지는?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15권을 다 읽었다. 그 영향으로 이탈리아의 유적지를 꼭 가보고 싶었고, 그런 연유로 2007년에 이탈리아를 다녀왔다. 지금껏 다녀온 곳 중 최고였다. 음식, 숙소, 가이드, 기념품 등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이탈리아서 귀국 중 루마니아 상공에서 일본인 남성 노인이 T.I.A(일과성 뇌허혈증상) 응급 질환이 발생해 침으로 치료해 드렸다. 귀국 후 대한항공으로부터 감사 편지와 기념품도 받았던 기억이 있다. 이탈리아는 또 가보고 싶다. 가보지 못한 분들께는 적극 추천드린다.”
즐겨하는 취미활동은 무엇인가?
“대구지부에서 이사직을 수행하기 전까지는 매일 도장에 나가서 합기도 및 격투기를 했고, 조기축구도 했다. 그러나 40대 초반부터 임원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잦은 모임 때문에 도장에 못나가고 있다. 대신에 한의원에서 매일 팔굽혀펴기 500개, 스쿼트 150개, 복근운동(윗몸일으키기, 렉레이징 각각) 200개씩을 한다. 도표를 작성해 하루도 어기지 않고 있다. 어떤 취미를 가지든 다 각자의 자유지만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내 스스로 건강해야 가족도, 지부도 활기차게 돌아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의사가 안되었다면 어떤 직업을 갖고 있을 것 같은가?
“고2 때 이과를 선택하면서 포기했던 직업이 검사다. 다른 한편으로는 당시 성적이나 취향을 생각한다면 수학교사나 수학과 교수가 될 수 있었을 듯 싶다. 하지만 현재는 다시 태어난다 해도 한의사다. 너무 오랫동안 한의사 생활을 해 왔기에 다른 직업을 상상할 수 없다.”
사인(私人)으로서 성취하고 싶은 계획과 꿈이 있다면?
“전문가 지도를 받아 체계적인 PT(Pers
onal Training)를 해 외형적, 기능적 모두 내 나이보다 20~30년 더 젊은 몸을 갖고 싶다. 또한 조기축구에도 다시 나가서 원래의 포지션인 센터포드를 되찾고, 가슴이 터질 듯 전력질주를 해 전처럼 많은 골을 넣고 싶은 꿈이 있다.”
2018년 한해가 저물고 있다. 회장직을 처음 수행했던 초심을 간직한 채 새로운 임기를 향해 줄달음칠 기세다. 내년에 임기 2년차를 맞이하게 될 최 회장. 그로부터 향후 대구지부의 회무 방향과 비전을 들어봤다.
내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무엇인가?
“대구시 의회를 통해 대구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것이다. 서울시회, 부산시회, 경기도회 등 본받을 만한 여타 지부들의 각종 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고, 항상 배우려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 무엇보다 대구지부와 소속 회원들의 발전을 위해 정진(精進)하겠다.”
중앙회에 바라는 점은?
“다들 열심히들 하고 계신다. 다만, 좀더 넓은 마음으로 모든 회원들을 다 품었으면 좋겠다. 또한 지부사업 지원금의 경우는 형평성 있는 집행을 기대한다.”
10년 후 대한민국 한의약의 모습을 그린다면?
“향후 1~2년간은 힘겨운 투쟁이 지속될 것이다. 하지만 여러 많은 과정을 거쳐 10년 후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주류의학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추나와 첩약의 급여화가 무제한으로 본인부담금 30%로 보급되고, 현대과학적인 의료기기들을 활발히 사용할 수 있게 돼 한의의료기관들이 양방보다 문턱이 낮게돼 문전성시를 이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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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항생제 복용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은?”
///부제 알레르기, 설사, 신장·간 손상, 심장박동수 이상 등 유발
///부제 항생제 부작용 실태 반영해 의약품 안전사용 정보 제공
///부제 의약품안전관리원, ‘항생제 안전사용 가이드’ 제작·배포
///본문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환자가 항생제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항생제 안전사용 리플릿을 마련해 전국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상급종합병원, 보건소 등에 배포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리플릿에는 △항생제의 주요 부작용 △항생제 알레르기 △항생제 유발 설사 △부작용 예방 및 대처방안 △항생제 복용시 주의할 사항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리플릿에 따르면 항생제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잘 알려진 부작용은 알레르기와 설사가 있으며, 드물게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신장 손상 △간 손상 △심장박동수 이상 △햇빛 노출시 과민반응 △경련 △치아 변색 등이 있다.
특히 항생제 알레르기는 항생제에 대해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과민반응이다. 항생제를 복용한 후 피부 발진, 두드러기, 가려움, 입술·혀·후두 부종 등 피부알레르기 증상을 비롯해 호흡곤란, 어지러움, 실신, 천명음(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저산소증(체내 산소부족) 등의 증상, 그밖에 복통, 구토,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같은 항생제 알레르기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드물지만 심각한 상태로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즉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토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항생제 유발 설사는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복용이 끝난 후에 잦은 변 또는 무른 변을 보이는 이상반응으로, 항생제 복용 후 △평소보다 잦은 설사 △이틀 이상 지속되는 설사 △양이 많은 설사 △탈수 증세가 동반되는 설사 △심한 복통, 발열, 구토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항생제로 인한 설사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충분한 영양과 수분을 섭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또한 리플릿에는 항생제 복용 단계별 주의사항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즉 항생제를 복용하기 전에는 환자가 현재 앓고 있는 다른 질환이나 알레르기, 부작용 경험, 복용 중인 약, 임신이나 모유 수유 여부 등을 의사와 약사에게 알려야 하며, 복용시에는 정해진 치료기간, 정확한 용법·용량, 보관법을 준수하고, 남은 약이나 다른 사람의 약을 복용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항생제 시럽은 유효기간을 잘 확인하고, 복용 전에 흔들어 복용하도록 한다.
이밖에 복용한 후에도 평소와 다른 신체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고, 부작용이나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의사나 약사에게 문의토록 해야 하며, 또한 항생제는 다른 약이나 음식과 상호작용해 약효에 영향을 주거나 받을 수 있는 만큼 함께 복용하는 약과 음식에 대해서도 약사와 상담해야 한다.
이와 관련 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이번 리플릿 배포를 통해 해당 의약품이 안전하게 사용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의 의약품 부작용 실태를 반영해 우리나라에 필요한 의약품의 안전사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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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연령대별 많이 나타나는 정신건강 질환은?
///부제 10대 ‘운동과다장애’, 20대 ‘우울증’, 70대 ‘치매’ 가장 많이 보여
///부제 의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년대비 내원일 6.21%, 진료비 9.53% 증가
///부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신건강 질환의 진료현황 분석 결과 발표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현대인에게 많이 발생하고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정신건강 질환의 진료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정신건강 질환 진료현황 분석 결과 최근 5년간 정신건강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입원보다 외래에서, 병원급 이상 기관보다 의원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또한 연령별로는 20대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질환별로는 우울증 환자수가 가장 많았으며, 불안장애·불면증 환자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받은 환자수는 177만명(전년대비 5.9% 증가), 내원일수는 2294만 일(전년대비 0.4% 증가), 진료비는 1조4317억원(전년대비 2.6% 증가)으로 나타난 가운데 병원급 이상 기관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비는 1조374억원(전년대비 0.21% 증가), 의원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비는 3943억원(전년대비 9.53% 증가)으로 나타났다.
진료비의 경우 진료비는 병원급 이상에서 높지만, 증가율은 의원에서 더 높았다. 즉 의원 정신건강의학과 내원일수·진료비 증가율(전년대비 6.21%·9.53% 증가)이 의원 전체 내원일수·진료비 증가율(전년대비 0.94%·8.41% 증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비의 연령별 구성비는 50〜59세에서 18.1%(2597억원)로 가장 높았고, 전년대비 진료비의 증가율은 20〜29세에서 10.2%로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정신건강의학과의 질병별 환자수는 △우울에피소드(51만1059명) △기타 불안장애(35만799명) △비기질성 수면장애(13만1535명)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우울에피소드·기타 불안장애 환자수는 20대 이후에 급격히 증가해 50대 환자수가 가장 많았으며, 비기질성 수면장애는 50〜60대의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안장애 환자는 37만9932명으로 2013년 대비 35.7% 증가한 가운데 50대 환자가 7만9393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환자는 4만3045명으로 2013년 대비 75.3% 증가해 가장 많이 증가하는 한편 불면증 환자는 12만3898명으로 2013년 대비 48.3% 증가했으며, 60대 환자가 2만8659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3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연령대는 △80세 이상(81.6% 증가) △60대(60.0% 증가) △20대(58.7% 증가)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정신건강의학과의 연령별 질병별 환자수는 19세 이하에서 운동과다장애가 4만5782명으로 가장 많았고, 20세 이상에서는 우울에피소드가 48만5877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19세 이하 운동과다장애 환자수는 4만5782명으로 전체 환자(5만2543명)의 87%를 차지했으며, 20세 이상에서는 조현병·비기질성 수면장애 환자가 많아 상위권을 유지하는 한편 30〜69세에서는 알코올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환자가 많았으며, 70세 이상에서는 상위권에서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및 뇌손상, 뇌기능이상 및 신체질환에 의한 기타 정신장애 등의 질병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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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미용침, 부작용 없이 피부 활력·안면윤곽 ‘개선’
///부제 Journal of Acupuncture Research 등서 치료효과 입증된 연구결과 게재
///부제 심한 처짐이나 깊은 주름시 매선요법과 병행하면 도움
///본문 #A씨(30대·여)는 쌀쌀한 바람이 불면서 부쩍 얼굴이 칙칙하고 푸석푸석하면서 잔주름이 보이기 시작했다. 철을 가리지 않는 기승인 미세먼지 탓인지 모공도 넓어 보이고 하나둘 뾰루지까지 생겼다. 보습크림도 듬뿍 바르고 마사지도 해줬지만 노력이 무상하게 주름은 계속해서 눈에 띄기만 한다.
피부미용 분야에서도 한의치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안면 미용침 요법은 ‘동안침’, ‘정안침’, ‘미소안면침’ 등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안면 미용침요법은 얼굴-목에 있는 경혈과 근육에 100∼150개 정도의 가는 침을 놓는 한의학적 미용성형 방법으로,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 얼굴의 혈액과 림프 순환을 도와 안색을 개선시키고, 피부 재생에 있어 핵심층인 진피층을 자극해 콜라겐 합성 촉진 및 피부 수분 보유 능력을 향상시켜 탄력이 떨어진 피부를 팽팽하게 끌어올리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얼굴에 있는 근육 중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비대해진 근육은 크기를 줄이고, 위축돼 피부에서 주름을 유발하는 근육은 이완시켜 잔주름을 개선하고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와 관련 강민서 교수(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사진)는 “A씨의 사례와 같이 안면 미용침요법은 요즘처럼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와 미세먼지로 지친 피부의 활력과 무너진 얼굴선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면 미용침의 효과는 이미 ‘Journal of Acupuncture Research’ 등의 학술지에 효과가 소개되는 등 과학적으로 입증된 대표적 한의치료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12년의 한 연구에서 20∼40대 여성을 대상으로 주 2회, 총 7회의 미용침 시술을 통해 안면의 크기를 유의하게 감소시키고 피부 수분 함유량은 20%가량 증가시켰으며 그 효과는 시술 횟수를 거듭할수록 유의하게 증가한다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미용침 시술이 눈가와 팔자 주름의 깊이를 유의하게 감소시킴을 확인했으며, 또한 미용침의 부작용과 안전성에 대한 한 연구에서는 가벼운 멍듦과 자침부 통증과 같은 가벼운 이상반응 이외에는 큰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보고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미용침은 보형물이나 약물 투입이 없는 비수술적 요법이다. 30분∼1시간의 짧은 시술 시간과 ‘다운 타임’(회복 기간) 없이 시술 후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해 시간이 많지 않은 직장인이나 주부도 부담 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 또한 시술시 불편감은 일반적인 침 치료시의 통증과 비슷한 수준에 불과해 마취 없이도 시술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시술 효과가 자연스러우면서 그 효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개인의 주름 정도나 근육의 발달 정도에 맞추어 시술 깊이나 개수의 맞춤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강민서 교수는 “미용침은 연령과 관계없이 시술이 가능하지만 특히 20∼50대의 노화가 많이 진행되지 않은 시기에 시작할수록 효과적”이라며 “미용침은 얼굴의 잔주름이나 팔자·미간 주름부터 볼 꺼짐이나 볼살 처짐 등 노화로 인한 탄력 저하, 안면의 비대칭과 안색 개선을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시술”이라고 밝혔다.
강 교수는 이어 “이미 탄력이 많이 저하돼 심한 처짐이나 깊은 주름이 형성된 경우에는 피부에 녹는 실을 삽입하는 매선요법을 병행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며 “1회의 시술만으로도 즉각적인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시술 효과를 장기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 1∼2회 간격으로 10회 정도의 시술이 추천되며, 10회 이상 시술시 2∼3년 정도 효과가 지속되고, 이후 월 1회 정도의 간격으로 추가적인 시술을 받을 경우 효과를 더 길게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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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찾아가는 한의순회진료, 시민건강 증진 ‘기여’
///부제 익산시보건소,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95%가 ‘만족’
///본문 익산시보건소가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찾아가는 한방순회진료 및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익산시보건소에 따르면 보건의료사각지대인 13개 진료소 인근 5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총 91회, 4005여 명에게 침·한약제제·한방파스 제공 등 한의진료를 실시하는 한편 보건소 내 각 부서와 연계해 운동,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 치매예방관리, 영양관리까지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비스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 한방순회진료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95%로 매우 높게 나왔으며, 건강생활 실천교육 사전·사후 비교평가 결과 건강생활 실천율이 21.7%로 향상됐다.
한의진료를 받은 도모(74) 할머니는 “허리가 많이 아파도 병원이 멀어 가기가 힘들었는데 보건소 한의진료를 받으면서 불편감과 통증이 많이 감소됐다”며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실천해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보건소 관계자는 “한방순회 통합진료를 내실 있게 추진해 질환의 통증 개선은 물론 사회적 소외감과 고독감을 감소시켜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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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 건강 관리에 ‘큰 도움’
///부제 설문조사 결과 98%가 ‘만족’, 내년에 다시 참여하겠다 ‘100%’
///부제 진천군보건소, 내년에는 중년여성 대상 갱년기 교실 추가 운영
///본문 진천군보건소는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운영한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진천군보건소는 중풍질환자 및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중풍∼! 한방으로 날리자!’와 골관절염 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힐링Plus 한방요가교실’ 등의 한의약 건강프로그램을 마련해 주 2회 20주 과정으로 운영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참여자 설문조사 결과, 98%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하는 한편 응답자 전원이 내년에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답변하는 등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군보건소는 이같은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내년에는 40∼60세 갱년기 증상이 있는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한 ‘갱년기 탈출! Happy교실’을 추가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진천군보건소는 지난 11월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18 지역사회 한의약건강증진사업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등 한의약을 매개로한 각종 사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와 관련 전혜림 진천군보건소 주무관은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군민들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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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국인이 주도한 한의학 세계화 결실을 맺다
///부제 국제통계분류에 한의학 내용 수록
///부제 네이처 선정 2018년 특집 기사 10선
///부제 문빌리지 건설, 만성피로 연구 등 포함
///본문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는 2018년을 정리하면서 올해 네이처에서 가장 인기를 얻은 특집기사 10선을 지난 1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승훈 단국대 교수(한약진흥재단 이사장) 주도로 아시아 국가의 전통의료 기술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 통계 기준에 포함된 것을 비롯해 과학자들이 50년 내전이 종식된 콜롬비아의 상처를 치유하는 연구에 뛰어든 것, 유럽이 달에 ‘문 빌리지’ 건설을 추진하는 것 등을 소개한 내용들이 올해 네이처의 10선 기사로 장식됐다.
특히 한의학 분야는 ‘한의학 세계화 결실을 맺다’를 주제로 최승훈 단국대 교수(한약진흥재단 이사장)가 2004년 세계보건기구(WHO)의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 자문관을 맡아 아시아 국가들의 전통의료 기술을 모아 하나의 분류로 만들려 노력을 해왔던 점이 소개됐다.
이와 더불어 최 교수의 그 같은 노력의 결과로 내년에는 WHO의 산하기관인 세계보건협회가 질병과 건강 문제에 관한 국제통계분류표에 ‘한의학 내용’을 포함하기에 이르렀다. 네이처는 세계에서 주목받는 한의학의 현황을 집중 조명한 바 있다.
이외에도 네이처가 선정한 10선 가운데는 ‘콜롬비아 내전, 폭력이 지나고 난 후’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0년간 계속된 콜롬비아의 내전이 세계 각국의 노력 끝에 지난해 7월 종식됐으며, 과학자들은 내전을 겪은 병사들과 피해자들의 정신 건강에 관해 연구하며 그들을 도울 방법을 찾고 있다. 네이처는 반세기간 이어진 내전의 희생자의 수를 분석하고, 내전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병사들을 인터뷰해 그들이 겪고 있는 정신적 고통을 소개한 바 있다.
또한 ‘달에 기지를 건설하는 방법’도 한 대목을 차지했다. 유럽은 내년에 달 기지인 ‘문 빌리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달 토양을 재료로 써서 달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네이처는 실제 달에 기지를 건설할 때 고려해야할 사항은 무엇인지 하나하나 짚었다.
‘동물 인터넷, 사라져가는 야생동물을 도울까’도 큰 인기를 끈 네이처 10대 특집 기사다. 사물에 송수신기를 달아 인터넷에 연결한 사물인터넷(IoT)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네이처는 17년간의 노력 끝에 동물에게 추적기를 달아 인공위성으로 동물의 행동을 추적하는 기술을 구현한 생물학자 마틴 위켈스키를 조명했다.
‘젊은 행성들이 행성 형성의 규칙을 바꿨다’라는 특집 기사에서는 2014년 칠레 ‘아타카마 대형 밀리미터 관측망(ALMA)’에 450광년 떨어진 곳에서 갓 태어난 별이 내뿜은 빛이 도달했고, 과학자들은 이 빛이 나온 황소자리 HL의 원시행성 원반을 분석하던 중 행성이 만들어지는 이른바 ‘행성 보육원’을 찾았다. 네이처는 행성 형성을 둘러싼 여러 이론들을 정리했다.
이외에도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의 나춤 울라노브스키 교수가 200m의 동굴을 만들어 그 속에서 박쥐를 키우면서 박쥐의 행동을 분석해 뇌가 위치를 인식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 내용을 소개한 기사를 비롯해 알고리즘을 보다 공정하게 만들기 위한 연구자들의 노력을 담은 특집 기사, 과학자들이 만성 피로 증후군의 연구 역사와 만성피로 증후군을 면역 체계와 대사 문제의 측면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한 현황을 다룬 특집 기사도 선정됐다.
또한 인간은 전 지구 표면의 50%를 인간의 생활 권역으로 만들며 생물 다양성을 줄이고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해 출범한 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을 다룬 기사를 비롯해 미국 하버드대 대기과학과 프랭크 케우치 교수팀이 인체에 무해한 탄산칼슘을 공중에 뿌려 햇빛이 들어오는 걸 막아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내용 등이 네이처의 주요 10대 특집기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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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한국 의료관광’ 만난다
///부제 복지부-문체부, 인천공항 내 의료관광 안내센터 개소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지난 18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 ‘메디컬코리아 의료관광 안내센터’(Medical Tourism Support Center)를 개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코리아 의료관광 안내센터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의료서비스 및 의료관광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지원기관을 설치하는 것으로, 한국 의료이용 및 관광안내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안내센터에서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외국어 소통이 가능한 간호사 및 상담사가 상주하여 전문적인 의료 상담을 제공하게 되고, 의료기관을 찾아 가는 교통수단에서부터 진료예약, 주변 음식점 및 숙박시설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방문자를 위한 대기 공간도 마련되어 외국인환자와 의료기관 관계자간 만남의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안내센터는 또 의료 및 웰니스 관광에 대한 소개에 더하여 우리나라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관광 자원에 대한 안내, 한방차 체험 등 간단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하게 된다. 안내센터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7번게이트 옆에서 휴무 없이 365일 운영된다.
김혜선 보건복지부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안내센터를 통해 외국인이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한국의료 및 관광을 편리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병채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이번 안내센터 개소는 의료와 관광을 융합하기 위한 정부 부처 간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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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강내농협, 청주자생한방병원과 협약
///부제 130명 농업조합원 진료 혜택… 지역민 건강증진 기대
///본문 청주 강내농협과 청주자생한방병원이 지난 13일 강내농협 대회의실에서 의료서비스 협약을 체결하고 농업인 한의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청주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이번 의료봉사에는 130여 명의 농업인조합원과 고객이 한의진료 혜택을 받았으며, 강내농협 조합원은 향후 진료비 감면 혜택을 받는 등 농업인 실익이 제고되는 계기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조방형 강내농협조합장은 “청주자생한방병원과의 의료협약과 봉사로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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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394)
///부제 “四象醫學을 日本漢方界에 소개하다”
///부제 1961년 裵元植 先生의 제12회 日本東洋醫學 學術會 參觀記
///본문 裵元植 先生(1914〜2006)은 한의학의 국제화에 한몸 바친 근현대 한의학의 역사를 대표하는 巨木이다. 1914년 경남 진해에서 출생한 裵元植은 1934년 20대 초반에 평양 기성의학강습소에서 한의학 공부를 하면서 한의사의 뜻을 세우게 되었다. 주위의 권유로 만주의 長春으로 간 후로 한의학 연구를 거듭했고, 해방 후 귀국하여 한의사가 되었다. 이후로 1952년에 경희대 한의대의 전신인 서울한의과대학 강사를 역임했다. 1954년에는 한의학 학술잡지인 『의림』을 창간했다. 이후 1956년에는 동방의학회 회장, 1960년에는 동방장학회 회장, 1968년에는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연임) 등으로 활동하면서 한의학을 학문적·정치적으로 선두에서 진두지휘하게 된다.
1961년 2월10일 日本東洋醫學會 杉原德行 會長과 矢數道明 理事長은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板口弘宛 명의로 裵元植 先生에게 일본동양의학회 제12회 총회에 참석을 요청하는 초청장과 항공권을 발송하였다. 1961년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京都市 경도대학의학부강당에서 개최되는 제12차 일본동양의학 학술대회에 정식으로 참석을 요청한 것이다. 초청에 응하여 일본을 방문한 參觀記는 1961년 9월 간행된 『醫林』 제29호에 소상히 적혀 있다.
아래에 그 여정을 裵元植 先生의 글인 ‘第十二回 日本東洋醫學術會 參觀記’를 바탕으로 정리한다. 지면 관계상 초청장을 받고 일본에 가서 학술 발표가 끝나는 4월30일까지의 일정까지만 정리한다.
○ 4월 26일∼28일: 초청장을 받은 날부터 여권수속을 하여 일본 정부의 입국허가가 4월26일 밤에 나왔다. 27일 CAT항공편으로 일본을 넘어갔다. 오후 8시에 우전공항에 내려 일박을 하고 다음날 일본동양의학회 이사장 시수도명 박사를 방문하였다. 현지의 朴鍾樂氏가 안내를 하여 宮城을 유람하였다. 오후 8시에 大阪行 열차에 타서 다음날 오전 7시에 京都驛에 도착하여 학회준비위원장 板口弘氏의 안내로 上田Hotel에 짐을 풀고 京都大學 講堂의 外國演士의 指定席에 갔다.
○ 4월29일: 연사는 국내와 해외를 합해서 31명이었고, 외국에서는 한국, 대만, 필리핀, 홍콩, 태국 등의 인사들이었다. 9시 정각에 會長 杉原德行(前 京都帝大 醫學部 敎授) 先生의 개회사로 개막되었다. 순서에 따라 15분 정도의 시간이 연사마다 할당되었으며 발표를 위해 슬라이드를 준비한 경우 미리 준비를 요청할 수 있고 질문이 있는 경우 미리 원고지를 문서계에서 배부해주었다. 오전 강연이 끝나고 점심식사를 樂友會館에서 하였는데, 이 자리에서 東南亞東洋醫學同人의 제휴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학회가 끝난 후 저녁 6시 반 懇談會에 참석하였다.
○ 4월30일: 裵元植 先生은 둘째날에 「臨床과 四象醫學」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하였다. 이 자료는 등사를 해서 이미 청중들에게 배부가 되어 있었다. 아울러 동양의약대학 제8회 졸업앨범과 의림사 주최로 국내 한방 관련 활동상을 소개하는 자료들을 열람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강연 시작 전에 矢數道明 理事長의 裵元植 先生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강연이 끝난 후 石原明(橫濱大學 醫學部 講師) 先生이 사상의학의 유래와 학문적 성격을 설명하고 지상에 게재할 것임을 청중들에게 알려주었다. 大阪大學 敎授인 丸山博 선생은 『日本醫史學會誌』에 게재할 것을 간청하기도 하였다. 하오 6시 반에 長倉製藥株式會社 社長의 초대에 참석하였다. 이 자리에서 일본의 제약회사에서의 散, 錠, 丸劑 엑기스 성공담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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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기고
///이름 편수헌 대전대 한의대 본과 4학년
///제목 “미래의 한의학, 다양한 분야서 인정받길 바래”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서 장학증서를 수여받은 편수헌 학생(대전대 한의대 본과 4학년)·김봉주 학생(가천대 한의대 본과 2학년)에게 학부생으로서 느낀 한의학의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본다.
한의사가 되기 위해 보내야만 하는 한의학관 내에서의 6년간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흘러간다. 하지만 각자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그 안에서 학생들은 다른 지류로서 나아간다.
그 중에, 제가 보냈던 학교에서의 시간을 이야기해 드리고자 한다.
제가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보낸 지난 1년간은 인생에서 가장 바쁘고도 보람 있던 시간이었다. 저는 본과 3학년이 되던 해부터, 구상과 연구를 시작하여 한의학도로서 독특하게도 치약 개발에 뛰어들었다.
제가 구상한 제품은 숙면에 대한 방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편안한 치약’으로, 기존의 치약들에 사용되어오던 자극적 성분들을 줄이고 서양의학에서 활발하게 연구되어 오던 허브들과 한약처방 ‘황련해독탕’의 구성물질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1인 기업 ‘슬리피쉬’ 창업, 신제품 연구 개발
이 아이디어는, 저의 기숙사 생활 시절 저와 친구들이 잠을 깨기 위하여 양치질을 했던 기억에서 시작하였는데 불면증을 자주 경험해온 저는 오히려 매일 쓰는 치약인 만큼 이것으로 숙면에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본래 새로운 것을 연구하고 실험하는 것을 좋아했던 저였기에 실험을 하고 데이터를 정리하고 특허를 내는 이 과정들을 즐겁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제품을 만든다는 것은 단지 연구만으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니었다. 직원 없이 홀로 시작한 1인 기업이었기에 학업을 이어가며 연구, 회계, 마케팅, 유통 등 회사의 모든 일을 이끌어 나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결국 저는 제가 꿈꾸던 ‘슬리피쉬’라는 회사를 만들어 내었고, 또 제가 ‘이런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제품을 실현할 수 있었다.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저는 다양한 전공을 하는 사람들과 접촉할 기회가 필연적으로 많았다.
이 때 만난 사람들 중 대부분은 졸업하면 한의사가 될 텐데 왜 사업을 하는지 궁금해 했다. 그때마다 정확한 대답은 하지 않았지만, 그에 대한 제 대답은 ‘한의학의 다양화’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의학이 가진 기존의 이미지인 ‘한의원’에서 빠져나와 다양한 분야에서, 한의사는 한의원에 있어야 한다는 국민들의 인식을 바꾸자는 것이 제 생각이었다.
“다양화야말로 한의학이 나아가야 할 길이다”
저의 이런 생각은 학교에서 받은 영향이 크다. 제가 신입생이던 시절 인터넷을 통하여 ‘한의학의 위기’에 대한 많은 글들을 보고, 한의학의 미래에 대해서 불안감을 가졌던 시절이 있었다.
이 때, 의대를 가고자 휴학을 한 동기를 보며 크게 갈등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저는 불안감을 안고 있는 것보다는 내가 이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본과2학년이 되어 병원교수님들의 수업을 듣게 되었다. 그러던 중 내과학 시간에 한의학의 세계화에 대한 강의를 하신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다양화야말로 한의학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저만의 해답을 찾게 되었다.
앞으로 졸업 이후에 제가 어떠한 일을 하게 될지 저는 아직 결정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제 적성으로는 임상을 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것들을 배워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일을 하고 싶다. 미래의 한의학이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을 받아 세계화로 이어지고, 한의학이 주류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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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기고
///이름 김봉주 가천대 한의대 본과 2학년
///제목 ‘기가 막힌다’, ‘기가 세다’ 한의학 용어만큼 한의학도 대중화 기대
///본문 친구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한의학에 대한 얘기가 나오기도 한다. 한의대에 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 고질병이 한의원에 갔더니 싹 나았다는 얘기, 침을 맞았더니 엄청 시원하더라는 얘기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개중에는 이런 말도 나온다. “너는 한의학 믿냐?”
그 이후 한의학을 믿는다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았다. 일반적인 경우에 믿는다는 말은 종교나 신앙, 불확실한 무언가에 대해서 쓰는 말인데, 그렇다면 한의학은 과연 종교나 신앙, 불확실한 것이란 말일까. 그날 이후 저는 그 해답을 찾기 위해 한의학을 공부해 왔다.
공부를 하다 보니 배운 내용과 모순된 부분이 생기기도 했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생기기도 했다. 그런 경우가 발생할 때는 이해를 하지 못하니 무작정 외웠다. 한의대생인 저도 이러는데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일반 사람들이야 오죽할까.
그러던 중에 올해 수업을 들으면서 이 해답의 실마리를 찾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약리학과 방제학 수업을 들으며, 현재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논리를 이해하고 풀어내기에는 현재의 과학 수준으로는 어렵다는 것을 말이다. 또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복잡계 이론, 양자역학 혹은 그 이상에서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기가 막힌다”, “기가 세다”, “간에 기별도 안 간다” 등 한의학과 관련된 관용어구를 씀에도 대중들에게 한의학은 친숙하지 않은 존재인 것 같다. 가령, 한약을 먹는다고 하면 “보약 먹고 있어?”, “돈 많나 보다. 비싼 거 먹네”란 말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대중들에게 한의학과 한의원은 자연친화, 웰빙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나 비싸다, 건강기능식품과 비슷하다 등과 같은 이미지가 강한 것 같다.
어쩌면 이것은 지금의 한의사 선배님들과 미래 한의사들의 숙제일지도 모르겠다. 인터넷상에선 한의학이 아직도 동의보감만으로 공부한다며 공격을 받는 지금, 제가 바라는 한의학은 대중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한 치료의학이 되었으면 좋겠다.
저는 실마리 아닌 실마리만 가진 채 한의학도로서 4년을 보내는 길목에 섰다. 신입생 시절, 본과 선배님들을 보면 한의학을 거의 마스터한 것 같이 보였지만, 제가 본과가 된 지금은 그 선배님들도 다 지금의 저와 비슷한 수준의 지식으로 이해하고, 외우고, 고민하며 공부를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나름 재미있기도 하다. 혹자는 한의학이 공부하면 할수록 공부 양이 늘어나는 학문이랬는데, 그 역경이 벌써 눈앞에 선하다.
그래도 괜찮다. 저는 한의대에 입학하며 세상의 모든 병을 고치리라는 무모한 다짐을 이 순간에도 마음에 품고 공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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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몽골, 한의치료에 거부감 없고 한국 의료진에 신뢰도 높아”
///부제 ‘01년부터 한·몽친선한방병원 운영 등 통해 한의약 긍정적 이미지 심어져
///부제 5년 이상 경력 한의사, 현지서 시험 통해 1년 유효기간의 면허증 발급
///부제 보건산업진흥원, 몽골 전통의학 현황 및 한방병원 운영사례 등 소개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몽골지역 한의약 진출을 위한 시장 현황 및 제도’라는 제하의 뉴스레터를 배포, △몽골 전통의학 및 보건의료 현황 △한의약의 몽골 진출 관련 제도 △몽골지역 한방병원 운영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몽골전통의학은 몽골고원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유목을 위주로 생활하던 몽골민족에 의해 형성된 전통의학으로, 주변국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티벳의학을 받아들이고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중의학을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전통과 개념을 발전시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현재 몽골의 전통의학 동향을 살펴보면 2000년 국가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국가보건의료체계의 필수 분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들이 연구되기 시작하면서, Aimag센터를 비롯한 63개 공공의료기관(27개 입원진료기관·29개 외래진료기관·7개 전통의료 및 양방의료 통합기관)에 전통의학 부서 운영을 통해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2010년 전통의료 육성에 대한 정부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전통의료에 대한 법적 기반 강화 △전통의사에 대한 교육 및 재교육 프로그램 △전통의료 연구기반 공고화 △전통의료와 서양의료의 협력 강화 △전통약재의 질 제고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몽골 전통의학의 국가표준을 승인하면서 정식화된 커리큘럼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필수과목 및 분야를 정해 특정 공공기관에서 전통의학을 교육했다.
그러나 전통의학을 육성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 전통의학 병상 수는 공공의료기관 병상 수의 3.7% 수준이며, 인구 1만명당 몽골의 일반 서양의학 의사 수는 26.6명인데 반해 전통의사는 1.7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와 함께 주요 전통의학 교육기관은 6년 교육과정으로 이뤄지고 있는 몽골국립보건대학교의 전통의학대학, 5년 과정의 Mamba Dastan, New Medicine, Monos, Etugen, Ach 등의 교육기관 등이 있으며, 일반적인 교육기간은 디플로마 과정(diploma)과 정식 학위과정(bachelor degree)에 따라 3∼6년으로 돼 있다.
6년제로서 2000년도에 설립된 대표적인 전통의학 교육기관인 몽골국립보건대학교 전통의과대학은 △이론(Theory) △내과학(Internal medicine) △치료(Treatment)의 3개의 교실로 구성돼 있으며, 졸업 후 진료 허가를 위해 몽골 ‘Center of Health Development of Mongolia’에서는 전통의학 공식 면허를 발급해주고 있다.
몽골에서의 한의약 인지도를 살펴보면 2010년 한국한의학연구원이 몽골 국립의과대학과 과학기술 교류 MOU를 체결하고 다양한 공동연구 및 몽골 전통의학 임상의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 등이 진행된 바 있으며, 2001년에 KOICA와 몽골정부의 합작으로 설립된 한·몽친선한방병원은 현재까지도 한의사가 파견돼 한의약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놓고 있는 것은 물론 자생한방병원, 원광대 익산한방병원, 대구한의대 등 민간 차원에서의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몽골 진출 관련 제도 및 절차를 살펴보면 몽골 한의사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임상경험을 가진 자에 한해 몽골어 및 영어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지만, 1년 단위로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 또한 일정 요건을 가진 외국인 의사는 면허 허가를 요청할 수 있으며, 법률에 따라 자격 보유 및 갱신 자격이 제한된다.
외국인 의사의 자격요건을 살펴보면 60세 이하 외국인 중 유효한 학위 및 경력의 소유자로 △의학, 간호학 전공으로, 학사학위 또는 그 이상의 학위를 취득한 자 △의사 면허증이나 그와 유사한 유효 자격증 소유자 △전문 자격증 취득 관련 교육을 증명할 서류(면허) 소유자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고, 5년 이상의 전공 분야 실무 경력을 보유한 자 등으로 명시돼 있으며, 면허 시험의 시험시기는 별도로 규정된 연간 면허취득 시험일정 없이 의사가 요청할 경우 의료개발센터에 서류를 제출한 후 시험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글에서는 현재 한·몽 친선한방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문성호 한의사를 통해 몽골 지역 한방병원의 운영사례를 소개하며, 몽골 현지의 현황을 생생하게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문성호 한의사는 “몽골에는 2500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의학이 있어, 몽골인들은 침, 뜸, 한약 등 한의학적인 치료법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한국의 의료진에게 높은 신뢰를 가지고 있다”며 “몽골에서는 사회주의 정권 수립 이후 1930년대부터 1980년대 말까지 전통의학이 억압을 받아 거의 명맥을 이어가기 힘들다가 1990년대 이후 전통의약에 대한 육성정책으로 다시 부활, 서양의료와 더불어 몽골의 보건의료체계에 통합돼 활발히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한의사는 “내원환자의 60% 정도는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이며, 뒤를 이어 소화기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호흡기계 질환 순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대부분의 환자들은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며 “몽골인들은 한의치료법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침, 뜸, 한약, 추나, 약침, 한의물리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몽골로의 진출을 타진하는 경우)근골격계 질환 및 비만, 불임 등 특화진료 형태로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고 제안키도 했다.
이와 함께 문 한의사는 “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한의사는 현지에서 시험을 통해 1년 유효기간의 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지만 매년 시험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시험은 몽골어로 응시해야 하지만 통역을 대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문 한의사는 “몽골지역에 진출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의 경우 몽골은 의료수가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일반 진료과목보다는 전문성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진출하는 것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진출하기 이전에 충분한 시장 수요 조사와 입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며, 더불어 의료기관 개설, 면허, 비자, 세무 문제 등을 감안한다면 단독진출보다는 현지 파트너와의 합작이 효율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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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제목 2019년 한국경제 전망과 주요 이슈
///부제 [김광석의 경제 읽어주는 남자⑦]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유튜브, 네이버 비즈니스, 오마이스쿨 인기 콘텐츠인 ‘경제 읽어주는 남자’의 김광석 오마이스쿨 대표강사(한양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겸임교수)로부터 어려운 경제를 쉽고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모두가 맞고, 아무도 틀리지 않았다. 정책의 문제를 지적하는 학자들도, 기업을 비판하는 정치인들도, 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산업 구조조정 탓으로 돌리려는 정부도, 정치를 비판하는 국민들도 모두가 맞는 지적이고, 틀린 지적이 없다. 한국경제는 총체적 난관에 직면해 있는 것이지, 어느 한쪽의 편중된 잘못이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이 아니다.
2019년 경제 : 결정점(deciding point)
필자는 『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19년 경제 전망』을 통해 2019년의 경제를 ‘결정점(deciding point)’에 비유한 바 있다. 경제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시점이고, 그렇기에 가계·기업·정부는 중대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순간임을 강조하고자 하는 표현이다.
2019년 한국경제는 2018년보다 더 큰 하강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 대외적으로 발생할 불확실성 요인들이 더 확대되고, 대내적으로는 고용, 부동산, 인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과 같은 구조적 변화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세계경기의 위축과 국내 정치적 혼란(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까지 동반되었던 2016년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우려가 있다. 2019년 한국경제는 2015~2016년의 경기 침체기 수준을 더 하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한국경제 10대 이슈
첫째, 한국경제의 구조적 장기침체가 가장 중대한 현안이 될 전망이다. 한국 경제성장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상당한 수준으로 둔화된 모습이다. 금융위기 이전에는 5%대를 상하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이후에는 3%대를 미처 넘지 못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17년에는 3.1%라는 ‘깜짝’ 성장을 기록했으나, 2018년에는 2.7%로 다시 하락하고, 2019년에는 경기가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둘째,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격차가 한국경제의 중대한 이슈가 될 전망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은 경제가 상당한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2015년 12월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다. 2015년 이래로 미국이 8번 기준금리를 인상해 오는 동안, 한국은 경기회복 등이 뒷받침 되지 못해 소극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온 모습이다.
2019년에도 미국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견실한 성장세와 실물경제 지표들이 뒷받침 되고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속도가 더 높아질 여지도 있다. 반면, 2019년 한국경제는 더욱 침체 국면에 처하는 결정점(deciding point)에 놓이면서, 대내적인 여건만을 고려하면 기준금리 인상이 더욱 어려워지고 통화정책에 난항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은 2019년 한 해 동안 많아도 한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에 그칠 것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더욱 불안해 질 것으로 예견된다.
셋째, ‘고용 없는 경제’는 한국의 중대한 현안이자, 정책적 최대 해결과제가 될 전망이다. 2013년 약 3.1%에서 2018년 3.9%에 이른다. 더욱 심각한 것은 청년실업률이다. 청년실업률은 2013년 8.0%에서 2018년 10.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부진의 첫 번째 원인은 산업 구조조정이다. 군산, 거제, 울산 등 산업 구조조정이 가속화 되고 있는 지역의 경우 실업문제가 특히 심각하다. 주요 제조 공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지역 내 자영업자들도 함께 문을 닫고 있다. 2018~2020년 동안에는 산업 구조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바, 실업문제가 쉽게 해결되기 어려워 보인다. 더욱이, 기업의 투자여건이 악화되는 등의 경기적 요인도 있고, 근로조건 개선에 편중되어 있는 정책적 요인도 있다. 그 밖에 기술적인 요인도 있다. 정책적인 요인과 맞물려, 근로조건을 개선해야 하는 고용주의 부담은 자연스럽게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할 기술’을 찾도록 유인한다. 1차 산업에서는 스마트 팜을, 제조업에서는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한다. 유통업에서는 키오스크를 도입하고, 금융업에서는 스마트 뱅킹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업에서의 변화도 가파르다.
넷째, ‘확장적 재정지출에 거는 기대’가 2019년의 기회요인이 될 전망이다. 2019년 예산은 약 469조원에 달한다. 2017년에 계획했던 453조원에 비교하면, 약 16조원이 확대 편성된 모습이다. 2019년만이 아니라, 2020년과 2021년의 예산안 계획치도 기존의 계획보다 훨씬 큰 규모로 지출하겠다는 의지가 보여 진다. 경제학에서는 이러한 계획을 ‘확장적 재정지출’이라고 한다. 확장적 재정지출은 나라가 경제적 위기 상황 하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가하는 정책수단 중 하나다. 2019년 예산안 규모는 상당히 크게 증가했다. 실제로, 재정지출 규모의 증감률을 계산해 보면, 2019년에 9.5%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특히, 통화정책이 상대적으로 긴축적으로 운용될 수밖에 없는 여건(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하에서, 위기 국면에 처한 경제를 일으켜 세우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담겼다고 판단된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경영환경의 변화는 곧 기업경영의 변화를 의미한다. 침체국면에 처한 한국경제 하에서 위기를 극복할 대안들을 모색해야 한다. 2019년 국내외 위기요인들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산업적 기회들을 발굴해야 한다. 특히, 기업들은 세계 주요 지표의 흐름에 관한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2019년에는 거시경제 지표의 변동성이 상당할 것이다. 주가 및 환율 등의 급변등은 기업들의 경영환경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어떠한 요인들이 경제지표들을 변동시키고, 예상가능한 시나리오가 무엇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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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안상우 박사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
///제목 고전에서 느껴보는 醫藥文化 ⑦
///부제 명의 이석간(李碩幹)과 향촌(鄕村) 의국(醫局)
///부제 『삼의일험방』 과 『사의경험방』 의 대표 저자
///부제 의서 읽고 병자 치료하면서 의학과 학문 전념
///부제 인근 주민 치료함으로써 仁術濟世의 도 구현
///본문 지난 10월 영주문화원에서 개최한 영주의국(榮州醫局)과 제민루(濟民樓) 역사조명 학술대회에서 ‘명의 이석간의 경험의학과 식치방’에 대해 발표한 적이 있었다.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주의 제민루는 단순히 풍광이 좋은 명승지에 자리잡아 흔하게 볼 수 있는 정자나 누각이 아니다. 조선 태종 때인 1418년 이곳 제민루에 의원이 설치되어 600년을 이어온 가장 오래된 의약계(醫藥契)와 의국(醫局) 전통을 자랑한다.
이 자리에는 필자와 함께 김태환 영주향토사연구소장의 ‘영주(榮州) 의원(醫院)과 제민루의 역사와 전통’, 경인교대 김호 교수의 ‘조선시대 지방 의국의 운영-경북 영주 제민루를 중심으로’와 같은 발표가 이어졌다. 필자가 평소 우리 의학 전통 가운데 하나로 관심을 기울여왔던 지역의학 혹은 지방의학의 면모가 드러나게 되는 발표장인지라 무척 뜻 깊은 자리일 뿐만 아니라 『이석간경험방』과 제민루 사적이 본격적으로 연구되어 집중 조명된다는 점에서 가슴 뿌듯한 감회가 어려 있었다.
이석간은 우리에게 조선시대 대표적인 경험방서 가운데 하나인 『삼의일험방(三意一驗方)』과 『사의경험방(四醫經驗方)』의 대표 저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간 이석간의 행적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었으며, 필자가 십여 년 전 산청한의학박물관 유물도록을 만드는 과정에서 처음 발굴하여 소개하면서, 이석간의 행적을 추적하기 시작하여 영주지역에 누대로 세거(世居)한 공주 이씨 집안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후 여러 차례에 걸친 탐문과 답사 끝에 소수박물관에 기증된 그의 과부(科賦)와 유품을 실사하였고 이 자료들을 근거로 명의 이석간의 실체가 규명된 바 있다.
나아가 한의학연구원에서는 전통의학 국역총서 가운데 하나로 『사의경험방(四醫經驗方)』과 아울러 『이석간경험방(李碩幹經驗方)』을 선정하여 우리말로 번역함으로써 조선 중기 『동의보감』 편찬을 전후로 활약했던 명의들의 임상경험과 함께 지역의학의 일면을 살펴볼 수 있게 되는 밑거름을 마련하였다.
한편 조선시대 강릉약계(江陵藥契)를 필두로 몇몇 지역의료의 흔적이 발견되었지만 본격적으로 지방의학의 실상을 운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간 필자가 송준길(宋浚吉)이 일평생 기록한 『동춘당일기(同春堂日記)』의 의약기록 분석을 통해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회덕(懷德) 의국의 존재가 드러나게 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 할까.
이석간은 자가 중임(仲任)이고 호는 초당(草堂)이라 하였는데, 『퇴계선생문집』에 ‘이중임(李仲任)의 이름은 석간(碩幹)이고 공주인(公州人)으로 영천(榮川, 지금의 영주)에 거주하고, 호는 초당(草堂)으로 의술에 정통했다’고 적혀 있다. 그는 14세 때인 1523년(중종18) 아버지와 함께 영주의 귀원(龜院)에서 의학 공부를 시작하였다. 당시 이 의국에는 인근의 안동, 예안, 봉화 등지에서 의학을 강습(講習) 받으러 오는 유생들이 많았다고 전한다. 뿐만 아니라, 퇴계 이황을 비롯하여 아들, 손자까지 3대가 모두 여기서 의학을 익혔다고 하니, 퇴계 선생이 손수 베껴 쓴 『활인심방』을 남기고 몸소 도인체조를 익혀 전한 것도 이곳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을 미루어 알 수 있다.
이석간은 1534년(중종29) 25세에 진사시(進士試)에서 합격하였고 이후 대과 초시에도 입격하였으나 참봉 벼슬에 제수되었다가 곧 물러난 이후로는 평생을 초야에 묻혀 전래되어 내려온 각종 의서를 읽고 병자를 치료하면서 의학과 학문 연구에만 전념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가 문과에 응시하고 중인 잡과(의과·醫科) 출신이 아닌 것으로 보아 선비로서 ‘의유동도(醫儒同道)’의 길을 통해 자신과 가족들의 건강을 돌보고 나아가 인근 주민들을 치료함으로써 인술제세(仁術濟世)의 도를 구현하고자 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결국 그가 ‘유학자 이석간’보다는 ‘명의 이석간’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선비이자 의원이라는 의미에서 ‘유의(儒醫) 이석간’으로 불리어지게 된 까닭이다.
결국 뜻있는 향촌선비들이 입신양명보다는 유의의 길을 택함으로써 열악했던 지방의료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이바지하였다. 그들은 일신의 출세나 명리를 탐하기보다는 의약을 방편으로 지역사회에서 책임있는 지식인의 도리를 실천함으로써 건강한 향촌사회를 운영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오늘날 의료현장에서도 유의를 지역사회를 지탱해 줄 수 있는 든든한 시골의사의 롤모델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숱한 전설과 함께 중국에 까지 알려진 천하명의로 명성을 떨쳤던 그의 생애와 활인(活人)의 사적은 역사의 뒤안길에 파묻혔고 그가 남긴 글과 족적도 매우 희미하게 전해지고 있을 뿐이다. 그가 젊어서 지은 대약부(「賦大藥」) 몇 구절을 통해 대의(大醫)의 길을 지향했던 조선 명의의 포부를 느껴보기로 한다.
육기(六氣))가 나쁜 기운을 불러들이지만
약초로 치료하는 좋은 방법이 있네.
생명이 위독한 상태에서 살려내고
목숨 끊기려는 순간 숨을 이어주네.
그러나 다만 한 사람에게만 이롭고
온 나라에 의술 베풀기는 어렵다네.
성인(聖人)이 세상 보살피는 방법을 살펴보니
아름답도다! 인술(仁術)이라는
선약(仙藥))이 있도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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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칼럼
///이름 조인정 세무사연세교토 세무회계 대표
///제목 한의원 세무 칼럼 143
///부제 연차유급휴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본문 매년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과 근로자의 권리 보호가 강화되는 쪽으로 근로기준법이 개정되면서 소규모 자영업자의 고민이 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연차유급휴가’인데, 예전에는 입사 후 1년 때 사용하던 연차는 2년차 연차휴가를 미리 사용하는 개념이었으므로 실질적으로 연차 유급휴가수당이 지급되는 것은 입사 후 3년차부터가 많았다. 그러나 작년부터 규정이 바뀌면서 입사 1년차부터 연차유급수당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연차유급휴가를 부여하는 기준인 출근으로 간주되는 규정도 근로자에게 유리하게 개정됨으로써 자영업자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실무적으로 많이 접하고 자주 변경되는 연차유급휴가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연차유급휴가
사용자는 1년간 80% 이상 출근한 근로자에게 15일의 유급휴가를 주어야 하는데, 이를 연차유급휴가라 한다. 다만 5인 이상 사업장에만 발생한다. 즉 5인 미만의 사업장에서는 연차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연차유급수당을 주지 않아도 된다.
2. 연차유급휴가 대상자
1년간 80% 이상 출근한 근로자에게 연차유급휴가를 부여하며 계속 근로연수가 1년 미만인 자 또는 1년간 80% 미만 출근한 자는 1개월 개근한 경우 1일의 유급휴가가 발생한다.
(1) 출근율 : 출근율 = 출근일수/소정 근로일수
(2) 출근일수와 소정근로일수
- 출근일수 : 출근일은 실제 출근한 날을 말하며 다음과 같이 실제 출근하지 않더라도 출근으로 간주되는 것과 결근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있다.
- 소정 근로일수: 소정근로일이란 처음부터 근로제공의무가 있는 날을 의미하므로 주휴일, 근로자의 날, 취업규칙 등에 의한 약정 휴일 등은 유무급을 불문하고 소정근로일에서 제외된다.출근으로 간주 결근으로 처리
- 업무상 부상 또는 질병으로 휴업한 기간
- 출산 전후 휴가기간
- 육아 휴직기간
- 예비군 훈련기간, 민방위 훈련 또는 동원기간, 공민권 행사를 위한 휴무일 등 근로의무가 면제되는 기간 - 징계처분으로 인한 정직, 직위해제 기간 등 근로자의 귀책사유에 의한 것
2018.5.30. 이후 육아 휴직 신청분부터 적용
(종전에는 소정근로일수 비율로 계산함)
※주의점: 2018.5.30. 이후 육아 휴직 신청분부터는 육아 휴직기간이 출근으로 간주되므로 육아휴직 후 복귀한 경우에도 연차휴가일수를 정상적으로 계산하여 부여해야 한다.
3. 연차유급휴가 계산
(1) 연차유급휴가 기산일
1년간의 계속 근로의 기산일은 각 근로자의 입사일이 원칙이다. 그러나 기산일의 통일을 위하여 획일적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실무에서는 회계기간 단위로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즉 1월1일 기준으로 근로자의 출근일과 연차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2) 연차유급휴가일수
계속 근로자 : 1년간 80% 이상 출근한 근로자는 15일의 연차유급휴가를 부여받으며 3년 이상 계속하여 근로한 근로자에게 15일에 최초 1년을 초과하는 계속 근로연수 매 2년에 대하여 1일을 가산한 유급휴가(가산휴가)가 발생한다.
이 경우 가산휴가를 포함한 총 휴가일수는 25일을 한도로 한다. 가산휴가는 기본 휴가 부여를 위한 최소한의 출근율 이상을 출근해야 발생하며 출근율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기본 휴가와 가산 휴가 모두 발생하지 않는다.
근속연수 1년 미만 근로자 : 계속 근로연수가 1년 미만인 근로자는 1개월 개근한 경우 1일의 연차유급휴가가 발생한다. 종전에는 최초 1년간의 근로에 대하여 유급휴가를 주는 경우에는 월단위 휴가를 포함하여 15일로 하고 근로자가 월단위 휴가를 이미 사용한 경우에는 15일에서 그 사용한 휴가 일수를 차감한다.
그러나 2017.11.9.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르면 2017.5.30. 이후 입사자부터 1년 미만자가 사용한 연차휴가일수를 차감하는 규정이 삭제되므로 1년 미만자는 최대 11일, 2년차에 15일의 연차휴가일수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17.6.1. 입사자가 1년 후인 2018.6.2.일에 퇴사할 때 근무기간 동안 연차 사용이 없는 경우에는 퇴사시에 26일의 연차휴가일수를, 5일을 사용했으면 21일분(기존 근로기준법은 10일분)을 계산하여 지급해야 한다.
연차유급휴가 소멸과 미사용휴가 수당
연차유급휴가는 1년간 행사하지 아니하면 소멸된다. 단 사용자의 귀책 사유로 사용하지 못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한다. 따라서 연차휴가권이 소멸되었더라도 근로자가 휴가를 사용하지 않고 근로한 것에 대한 수당을 지급해야 하는데 이를 미사용연차수당 또는 연차수당이라 한다. 현행 근로기준법상 연차수당 지급금액은 통상임금 또는 평균임금 둘 다 사용가능하나 실무상으로는 평균임금이 통상임금보다 크므로 통상임금으로 지급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통상시급이 1만원인 경우 1일 통상임금은 1만원×8시간인 8만원이 되며, 미사용연차일수가 10일이라고 가정할 때 미사용연차수당은 80만원을 지급하여야 한다.
문의사항 Tel : 010-3422-1650| Freecol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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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영리병원 허가, 과잉진료 · 의료비 폭등 · 의료양극화로 이어질 것”
///부제 즉각적인 개원허가 철회 및 영리병원 막을 제도적 장치 마련 ‘촉구’
///부제 윤소하 의원, 제주녹지국제병원 개원 허가 관련 긴급 기자회견
///본문 윤소하 의원(정의당 원내대표)은 지난 6일 국회 정론관에서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이하 무상의료본부) 소속 단체들과 함께 국내 첫 영리병원인 제주녹지국제병원의 개원 허가를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무상의료본부 유길재 본부장,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박민숙 부위원장, 의료연대본부 현정희 본부장, 한국노총 의료산업노련 유쥬동 부위원장를 비롯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시민사회 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영리병원은 우리나라 현행 의료체계의 근간을 흔들면서 의료공공성을 파괴하고, 건강보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그동안 보수 정권이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그때마다 국민적 반대 여론에 밀려 사라졌었던 정책이었다”며 “이번 개원 허가를 놓고 원희룡 지사는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제한적 허용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제주특별법 등에서 명시적으로 외국인대상 병원으로 특정하고 있지 않고 있고, 내국인 진료를 금지할 법률적 근거도 없다는 점에서 제한적 허용은 별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소하 의원은 “제주도민의 민의를 무시하고 공론조사위원회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약속마저 저버리며 국민의 건강과 의료를 외국자본에 맡긴 원희룡 지사의 이번 결정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며 “영리병원의 허가는 과잉의료, 의료비 폭등, 의료양극화로 이어져 국내 의료체계의 근간이 흔드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가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정부는 이번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영리병원을 막을 제도적 장치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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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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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영천시, 중국자본 유치로 한의약산업 발전 도모
///부제 ‘21년까지 83억여원 투입…한의약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 계획
///부제 중국 안휘득원중약재판매(유)· ㈜옥천당·경북도·영천시·대구경북경자청 MOU 체결
///본문 영천시는 지난 19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경상북도 · 영천시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자본 유치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를 체결한 ㈜옥천당과 중국 안휘득원중약재판매(유)는 합작법인 ㈜한국원화를 설립해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내 부지면적 1만1147㎡에 2021년까지 미화 800만불(약 83억원)을 투자해 원외탕전실 설치 등을 통해 한의약을 제조할 계획이며, 인력 70명을 고용할 예정으로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옥천당은 2002년 설립된 한의약품 제조기업으로, 한의약 원외탕전실을 최첨단 시스템을 구축해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회사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MOU 체결은 개인별 맞춤 한약조제 시스템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과학적이고 첨단화된 옥천당만의 원외탕전실 구축 시스템을 눈여겨 본 중국 중의약기업의 제안으로 이번 외국인투자가 이뤄지게 됐다. 특히 한의약 산업과 기업을 육성하고자 투자유치에 심혈을 기울였던 최기문 영천시장은 대구의 옥천당 본사를 방문해 영천의 한의 인프라와 투자환경을 직접 설명하는 등 기업 유치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유치는 민선 7기 취임 이후 시정 최대목표인 인구 증가 및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영천의 풍부한 원자재 활용이 가능하고 타 제조업종과 비교해 고용유발 효과가 큰 우량기업을 유치하고자 하는 의지의 산물로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는 9번째 외투기업이 입지하게 된다.
더욱이 한의약산업은 노동집약적 성격이 강한 산업으로 ㈜옥천당은 영천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됐으며, 영천시는 이번 한의약제조업 외국인투자 유치로 인해 한약재 유통에서 생산 · 가공, 나아가 글로벌 판로 개척까지 이뤄지게 됨에 따라 한의약산업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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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대 한의대 총동문회, 정기총회 겸 송년회 개최
///부제 박선희·신형섭 감사 유임, 차기 회장 선출은 이범용 회장에게 위임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총동문회(회장 이범용)는 지난 8일 선릉에 위치한 강진수산에서 ‘2018년도 정기총회 겸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백유상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과장을 비롯해 방대건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홍주의 서울특별시한의사회장,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 정경진 원광대학교 한의대 재경동문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범용 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기총회 겸 송년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 동문 및 내외빈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한편 참석자 모두에게 이재동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장이 준비한 신년도 달력 및 윤성중 회장(35기)이 마련한 떡을 선물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8년 결산안 및 차기 집행부 선출에 대해 논의됐다. 논의 결과 결산안은 원안대로 승인하되 일반회계에서 1000만원은 기존 장학기금 1억4000만원에 추가해 장학기금으로 전환시켜 적립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차기 집행부 선출에 관해서는 박선희·신형섭 감사는 유임시키는 한편 차기 회장 선임은 이범용 회장에게 위촉토록 위임하되 만약 후임 회장 선임이 어려울 경우에는 회칙에 따라 진행키로 했다.
경희대 한의대 총동문회 회칙 제12조(임원의 임기)에 따르면 임원의 임기는 2년으로 하고, 1차에 한해 중임(重任)할 수 있으며, 임기 만료라도 후임자가 선출될 때 까지는 직무를 집행해야 한다. 단 보궐 선임에 의한 임원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기간으로 하며, 임기의 기준은 회계연도에 준하며 임원은 명예직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정기총회 이후 이어진 송년회에서는 박완수 동문이 동문회 뿌리 찾기 운동인 ‘한의대의 기원은 동제의학교로부터…’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이밖에도 참석한 동문들간 지난 1년을 회고하는 이야기와 함께 2019년의 희망에 대한 덕담을 듣고 허창회 전임 한의협 회장의 건배 제의로 행사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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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국세청, 중랑열린한의사회 이준호 회장 영상 제작·공유
///부제 한의약으로 꾸준히 지역 어르신 건강 챙긴 ‘아름다운 납세자’ 소개
///본문 국세청이 한의약으로 지역 어르신 건강을 꾸준히 챙겨온 ‘아름다운 납세자’ 중랑열린한의사회 이준호 회장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제작, 공유해 주목된다.
성실한 세금납부와 사회공헌을 실천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국세청으로부터 ‘아름다운 납세자’상을 수상한 중랑열린한의사회 이준호 회장은 중랑열린한의사회 회원들과 함께 정성을 모아 2013년부터 어버이날을 비롯해 추석, 설 등 명절마다 인근 노인종합복지관에 3000봉의 쌍화탕을 제공하고 있다.
이 쌍화탕은 관내 경로당으로 다시 배포되는데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사실 이 회장은 한의과대학 재학시절부터 의료봉사동아리를 결성해 전국 농어촌으로 의료봉사활동을 떠났을 만큼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한의대 졸업 후에도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한길의료봉사단 지도 한의사로 꾸준히 활동해 오고 있는 그는 현재 한의사들의 봉사모임인 중랑열린한의사회를 결성, 독거노인과 지역주민 위한 의료봉사를 하며 소외계층의 건강을 챙기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10월에도 시립중랑노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열린 노인의 날 기념 ‘아름다운 어르신 대축제’에 쌍화탕을 전달한 중랑열린한의사회는 봉사내용을 다양하게 확대해 가고 있다.
‘봉사의 길을 걷는 한의사 이준호 원장’이란 제목의 이 영상은 국세청 webTV(http://webtv.nts.go.kr) 홈페이지 ‘사람들’ 메뉴 ‘아름다운 납세자’ 하부메뉴에서 볼 수 있으며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OCatpa-i4ps)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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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환자 지향적 커뮤니케이션, 환자 건강과 삶의 질 높인다”
///부제 최만규 교수 “자주 경험할수록 음주·흡연·신체활동 등 건강행태 좋아져”
///부제 보건사회연구원·건강보험공단, ‘제10회 한국의료패널 학술대회’ 개최
///본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14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제10회 한국의료패널 학술대회’를 개최, ‘의료서비스와 환자경험’을 주제로 한 메인 세션 운영과 함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건강행태 결정요인 △상용치료원과 일차의료 등 자유발표 세션으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의료패널은 의료이용행태와 의료비 지출실태, 건강행태 및 건강수준에 관한 기초 자료뿐 아니라 비급여, 의약품, 민간의료보험 지출 등을 파악하기 위한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의료패널조사는 지난 2008년부터 보사연과 건보공단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11년째 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메인 세션에서는 △환자경험 조사의 필요성과 데이터 활용방안(도영경 서울대 교수) △환자 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의 만성질환 관리 효과(최만규 고려대 교수) △한국의료패널의 환자경험 조사 경험과 발전방안(서제희 보사연 연구위원) 등이 발표됐다.
도영경 교수는 발표에서 “환자경험이란 일반적으로 일련의 진료 과정을 통틀어 환자의 심리와 감정에 영향을 끼치는 모든 상호작용을 의미하며, 최근 의료의 질 평가 영역에서 압도적 다수의 환자와 공급자가 소비자 참여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며 “환자중심성은 의료체계와 보건정책 모두에서 중요한 의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 교수는 환자경험의 향상을 위해서는 어느 한 분야의 노력만이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의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의료인-환자 대면’ 부분에서는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 교육, 의사결정 지원도구 개발 등이, ‘의료기관’에서는 의료기관 내 조정 강화, 서비스 디자인, 진료과정 혁신, 환자중심성 조직문화의 접근 등이 필요하다. 또 ‘의료체계’에서도 환자경험 평가·공개, 지불연계, 환자의 정책 참여 의료체계 조정 및 통합 등의 노력이 필요하며, 이외에도 제도 및 관습, 문화 등에 있어 전 분야가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만규 교수는 환자 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이 환자들의 건강행태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최 교수는 발표를 통해 “환자 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이란 진료의 중심을 환자에게 두는 것으로, 의사가 환자의 욕구·가치·선호 등을 고려해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진료과정에 필요한 의사결정 과정에 환자를 참여시켜 환자의 가치나 문제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이어 연구 추진의 배경과 관련 “최근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환자들이 얻는 의학지식이 많아짐에 따라 진료과정에서 환자의 참여 비중이 증가하면서 의사가 진료과정에서 환자의 의견을 존중하는 환자 지향적 진료문화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며 “실제로도 의사의 환자 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은 진료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나 의사에 대한 신뢰도를 증가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해 환자의 건강상태와 건강 관련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나아가 환자의 삶의 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교수는 “연구 결과, 만성질환자의 경우 의사로부터 환자 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을 자주 경험할수록 음주·흡연·신체활동 등의 건강행태가 좋았고, 삶의 질도 높았다”며 “이는 의사가 질병과 치료법에 대해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설명하고 의사가 일방적으로 투여약물과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함께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등 환자 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이 만성질환자의 건강행태와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즉 환자가 질병에 대해 이해하고 의사와 함께 치료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만성질환 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제희 연구위원은 발표를 통해 그동안 의료패널에서 진행됐던 환자경험조사에 대한 사례를 소개한데 이어 의료패널의 환자경험 조사 발전방안과 관련 “조사내용의 범위를 환자경험조사에서 환자중심성 평가로 전환함이 타당해 보인다”며 “이를 위해 조사항목간 논리적 연결을 고려한 설문항목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 조흥식 보사연 원장(정경희 보사연 부원장 대독)은 개회사를 통해 “조사 장기화에 따른 패널가구들의 피로 누적과 이탈 지속에 따라 한국의료패널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며 “이에 따라 새로운 2기 패널가구를 구축했고, 2020년부터는 새로운 패널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이용갑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 대독)도 “의료패널 학술대회가 10년째를 맞이하면서 보건의료 분야를 대표하는 자료원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히 올해는 의료패널의 정책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홍인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학술대회가 누구나 의료비 부담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포용국가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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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통의약 기초·임상 연구 및 한약자원 연구 ‘협력’
///부제 2012년부터 한약자원 공동연구 추진… 협약 체결 계기로 교류 폭 확대
///부제 한국한의학연구원·중국 연변대학, 학술연구 교류 협정 체결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과 중국 연길시에 소재한 연변대학이 한약자원과 임상연구를 위해 손잡았다.
한의학연은 지난 13일 연변대학에서 전통의약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한의학연-연변대 학술연구 교류 협정(MOU)’을 체결했다.
한의학연은 연변대학과 지난 2012년부터 한약자원에 관한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이번 협정 체결을 통해 한약자원 분야의 협력을 더욱 심화하는 한편 임상연구 분야까지 교류의 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정식은 김종열 한의학연 원장과 김웅 연변대학 총장을 비롯해 양 기관의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체결된 협정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전통의약 기초와 임상에 대한 공동 연구 △한국과 중국의 약용자원에 대한 공동 연구 △전통 지식과 문헌 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 추진 등에 합의했다.
특히 협정 체결식 이후 한의학연은 연변대학에 한약자원 관련 국내 전문도서 5종을 기증하는 한편 다음날인 14일에는 양 기관이 공동 학술세미나를 개최, 상호 연구현황을 공유하고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키도 했다.
이와 관련 김종열 원장은 “이번 협정 체결과 학술세미나 개최를 통해 양 기관의 실질적 협력의 추진 여건이 한 단계 더 발전됐다”며 “앞으로 양 기관간 보다 적극적인 협력으로 한국과 중국의 전통의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변대학(옌볜대학)은 1949년 개교한 이래 의학, 농학, 공학, 예술, 인문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로 확장돼 현재 19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된 종합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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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제2회 전국한의사 아이스하키대회서 전국한의사연합팀 승리
///부제 앤틀러스와 접전 끝 승리
///부제 득점왕에는 초재승 원장
///본문 제2회 전국한의사아이스하키대회 ‘하키의 밤’이 지난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목동아이스링크와 제니스아이스링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경기에서 전국한의사연합팀이 한의사아이스하키팀 앤틀러스를 꺾고 극적으로 승리했다.
개막 경기에서 두 팀은 무승부와 1승을 거듭하며 접전을 치르다 승부차기에 해당하는 ‘슛아웃’ 차례에서 전국한의사연합팀 소속 이중휘 원장의 극장골로 전국한의사연합팀이 승리를 거뒀다.
이튿날 열린 폐막행사에서는 전국 한의대 출신 원장으로 각각 구성된 ‘세상구경’과 ‘전광석희동동슛’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 경기에서는 전광석희동동슛팀이 3대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득점왕은 2골1어시스트를 기록한 초재승 원장이, 심판선정 MVP는 심석인 원장이, 선수선정 MVP는 이중휘 원장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번 아이스하키대회에는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홍주의 서울시한의사회 회장, 차언명 경기도한의사회 부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앤틀러스팀의 김용걸 주장(하늘체한의원장)은 “올해로 2회를 맞은 전국한의사아이스하키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원장들이 그동안 진료와 병행해온 아이스하키 실력을 뽐내고 친목도 다질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내년에 있을 3회 대회 역시 더욱 열띤 분위기로 치러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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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아픔 잊고 오늘만큼은 나는 가수다!
///부제 강남자생한방병원, 환우들 위해 ‘작은 음악회’ 열어
///본문 강남자생한방병원이 지난 14일 강남자생한방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 환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병원 의료진이 직접 참여한 댄스 공연과 트로트 가수 초청 등 다양한 볼거리로 무대가 꾸며졌고, 특히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병원장은 직접 쓴 시를 낭독하며 오늘 하루만큼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 즐거움과 희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행사와 관련 병원 관계자는 “자생이 사회공헌 분야를 좀 더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중이다”며 “국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자생한방병원이 있는 목적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음악회를 관람한 환자 박 모 씨는 “오늘만큼은 환자들의 아픔의 소리가 아닌 생기 있는 음악연주와 웃음소리를 병원에서 들을 수 있어 기분도 몸 상태도 더 좋아지는 것 같다”며 “병원에서 환자들을 위해 진정으로 노력하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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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8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회전근개 파열 등 근골격계 지식, 팔씨름 승리에 영향 미쳤죠”
///부제 워라밸 & 소확행 ➏
///부제 팔씨름 한의사 김경호 원장 (따순몸한의원)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쿨가이, 머슬마니아 등 운동뿐만 아니라 팔씨름 영역에서 두각을 보여주고 있는 김경호 따순몸한의원 원장을 만나 팔씨름을 시작한 계기와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자기 소개 바란다.
따순몸한의원 김경호 원장이다. 40대 대한한의사협회 약무이사를 지냈고, 현재 협회 약무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의 교육위원과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동의정리학회 등 다수 한의학 관련 학회 활동 외에도 현재 대한약선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한의학의 대중화와 한약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대한한의사협회 약무이사를 하면서 불어난 살을 관리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팔씨름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됐다고 들었다.
흔히들 팔씨름이라고 하면 팔만 사용해서 하는 운동으로 생각하는데, 손을 맞잡고 팔의 힘을 겨룬다는 사실로만 보면 맞는 말이지만, 그 팔의 힘을 쓰기 위해 발에서부터 다리, 허리, 등, 어깨의 힘까지 모두 동원하기 때문에 단순히 팔운동만이 아닌 전신운동이기도 하다. 그래서 손목 운동, 이두, 삼두, 어깨, 광배근, 요근, 하체까지 모든 운동을 병행하게 돼 있기에 팔씨름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처음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서울시한의사회 약무이사와 대한한의사협회 약무이사를 맡아 활동할 당시에 급격히 체중이 늘었기 때문이었다. 아무래도 협회 활동을 하게 되면 피할 수 없는 회식 자리가 잦아지게 되고, 더불어 운동량도 부족해 110kg까지 체중이 늘어나게 됐다. 이 때 복부둘레가 무려 46인치까지 늘어나면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2012년 초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30kg 감량을 목표로 다이어트를 하면서 식이조절과 함께 운동을 병행했는데 주로 웨이트 및 달리기, 수영 등의 운동을 했다. 웨이트를 하면서 팔씨름 훈련을 병행했다.
Q. 한의사로서 근골격계 지식에 정통하다는 사실이 팔씨름을 이기는 데 영향을 미치는 측면이 있다면.
물론이다. 특히 저는 척추신경추나의학회와 대한스포츠한의학회의 교육을 통해 근육과 관절의 원리와 치료에 대해 깊이 배울 수 있었고, 오래 전부터 기천문과 태극권 등의 다양한 운동을 통해 힘쓰는 원리를 알고 있었다. 이런 배경 지식이 팔씨름뿐만 아니라 다양한 운동에도 도움을 준다. 경기 때 이기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데도 도움이 되고, 부상을 입었을 때도 회복과 치료 면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 특히 팔씨름을 하면서 심한 회전근개파열과 삼각섬유연골복합체 손상 및 주관절 내측상과염과 숱한 근육통 등으로 고생하면서 그 치유과정을 몸소 경험하기도 했다. 물론 저뿐만 아니라 팔씨름 프로 선수 정도의 레벨에 이르게 되면 누구나 팔씨름을 이기기 위한 근육과 관절사용법을 알게 되지만, 부상 방지와 치료의 관점에서 한의사로서의 장점은 많다고 생각한다.
Q. 팔씨름 외에 다른 다양한 취미 활동도 병행 중이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해서 학창시절에는 배구선수, 공던지기 선수, 투포환선수 및 검도를 했다. 20대에는 보디빌딩, 기천문 수련을 했고 30대에는 국궁, 댄스스포츠, 판소리, 장구, 약선요리, 진가태극권(태극검,태극도,태극쌍검,태극창) 등을 배웠다. 40대 초반에는 마라톤 풀코스에 참여했다. 지금은 각종 팔씨름 국내대회와 국제대회 참가하고 있고, 진가태극권은 2007년 중국 세계태극권대회에 참여해 태극검, 태극도에서 2등장을 수상한 이후로는 개인적인 수련을 통해 모든 운동에 태극권의 원리를 접목해 연구 중에 있다. 쿨가이선발대회와 머슬마니아 등의 몸짱대회에도 참여하고, 또 타고난 소질은 없어도 관심이 많아 우리 판소리를 명창께 사사해 연습하고 있다.
Q. 취미활동 외에도 의료봉사, 선교여행을 하고 있다.
2003년부터 시작된 해외 의료봉사 및 선교활동은 11년간 지속적으로 인도 콜카타 지역으로 구정기간을 전후로 7,8일간 갔다 왔고 이 외에 중국, 태국 등을 다녀왔다. 2004년에는 타지키스탄에 1개월간 의료봉사와 선교여행을 떠났다. 주로 한의학적 침과 부항 및 추나 등을 사용해 외국인노동자, 의료적 환경이 열악한 곳에 계시는 분들을 치료해 드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Q. 취미활동과 봉사활동 등 대외활동을 진료 업무와 병행하려면 빠듯할 것 같은데.
사실 한의사로서는 학회활동과 한의학적 교육과 배움의 끈을 놓을 수 없기에 취미활동과 봉사활동을 하기가 녹록치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내 일상 속에서 짬짬이 생기는 시간에 스케줄을 짜놓고 무조건 도전하고 실천하는 것이 방법이라면 방법이다. 저 같은 경우 보통은 진료하기 전, 즉 출근 전에 스포츠센터에서 30~40여 분 내외로 운동하고 출근하는 일정을 매일 실천하는 부분이 가장 크다. 진료 중간 중간에도 잠시 시간이 생기면 머리도 식힐 겸 조금씩 운동을 하거나 판소리, 태극권 등의 동작을 트레이닝하고 있다. 봉사활동은 구정연휴를 이용해서 11년간 지속해 왔었고, 주말에는 선교회에서 함께 하는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Q. 앞으로 주력할 취미 분야의 활동 계획은.
현재 국내 프로팔씨름 -90kg급 2위와 통합랭킹 4위로서 국내외 대회 참여를 위해 꾸준한 훈련을 할 예정이다. 다만 2019년이면 49세로서, 더 성적을 올리기보다 큰 부상 없이 꾸준히 건강관리하며 오랫동안 현역 프로팔씨름 선수로 활동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 진가태극권의 원리로 30년 가까이 한 웨이트트레이닝과 다양한 운동에 접목해 보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할 것이다. 꾸준한 몸 관리를 위해 머슬 마니아등의 몸짱대회도 계속 도전할 것이며, 또 기회가 된다면 한국무용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수상내역 (쿨가이 / 머슬마니아)
1) 2013.4 제8회 쿨가이 대회 본선진출
2) 2016.4. 2016 머슬마니아 스포츠 모델 크래식 부분 3위
3) 2017 머슬마니아 피지크 클래식(40세이상)부분 3위
4) 2018 머슬마니아 피지크 클래식(40세이상)부분 1위
•팔씨름 국제심판자격증 취득 (WAF.2016.12.10)
•팔씨름 영화 “챔피언” 촬영 참여
•팔씨름 수상내역
*1992. 4.12. 홍삼원 전국 팔씨름대회 광주 천삼급 3등. 전국8강
*2005.08.30. 파워존 3회 최강자전 1위
*2010.01.17 대구 영남본부 랭킹전 통합전 1위
*2012.05.19 그립보드 2회 정모 프로 무제한 4위
*2013.07.07. 제2회 팔씨름 세미나 겸 그립보드 팔씨름대회 +85kg급 1위
*2013.09.20 SBS 생활의 달인 추석 팔씨름 최강자전 준우승
*2013.09.15 아놀드 클래식 출전권 대회 -90kg 3위
*2013.10.19 닛산 쥬크 대회 공동 1위
*2013.10.27 그립보드 가을정모 오른팔 최강자전 90Kg이상 2위
*2013.11.17 대구 달서구청장배 팔씨름 대회 장년부 1위
*2013.11.17 대구 달서구청장배 팔씨름 대회 통합부 1위
*2014.04.13 대구 나바 코리아 +85kg 3위
*2014.06.21 제 2회 팔씨름 국가대표 선발전 +80kg 2위
*2014.12.06 제 1회 실비스 클래식 2위
*2015. 9. Asia-Pacific Open Cup 95kg 2위 (블라디보스톡). 통합 3위
*2016.3.26 제9회 팔씨름 국가대표 선발전 프로부분 오른팔 90kg 2위
*2017. 6. 11 다트 챔피언쉽 대회 +90급 오른팔 우승
다트 챔피언쉽 대회 +80kg급 왼팔 2위
*2017.10.2 814회 대한민국 팔씨름 국가대표 선발전 PRO부분. 왼팔 90kg 2위. 오른팔 90kg 3위
*2017. 12. 실비스글래식 PRO R 100kg급 우승 및 실비스 클래식 올스타 4위
*2018. 2.25. 팔씨름 국가대표선발전 100kg 2위
*2018. 8. 8. 제1회 팔씨름의 날 배틀암 4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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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주의료원, 찾아가는 어르신 한의지원 사업 개시
///부제 특수 제작 한의진료버스 2대 운영…2주 1회씩 순회하며 진행
///부제 제주특별자치도 균형발전사업 5개년 사업 일환으로 추진
///본문 제주의료원이 지난 19일 ‘찾아가는 어르신 한방지원 사업’ 첫 진료 개시를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했다.
‘찾아가는 어르신 한방지원 사업’은 제주 서부권역 중산간 지역 어르신들의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균형발전사업 5개년(2018~2022년) 사업으로, 공모신청 결과 제주의료원이 공기관 대행 사업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추진된다.
대상 지역은 제주시 서부권역의 경우 상명리, 월림리(한림읍), 소길리, 어음1리, 어음2리 (애월읍), 청수리, 저지리, 산양리(한경면) 등 8개 마을이다. 서귀포시 서부권역은 무릉2리, 영락리(대정읍), 서광서리, 서광동리, 동광리, 광평리, 상천리, 상창리, 대평리(안덕면) 등 9개 마을이다.
첫 진료는 오는 27일 영락리(대정읍)를 시작으로 28일 산양리(한경면)에서 진행된다.
서비스 대상은 해당마을 만 65세 이상 노인과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및 복지카드 소지자(장애인)로 한의진료버스를 이용해 진료가 이뤄진다.
특수 제작된 한의진료버스는 2대가 운영되며 의진료침상 5개, 적외선치료기, 조합물리치료기 등이 장착됐다.
진료 내용은 변증(한의학적 진단) 및 상담, 침·뜸 등의 한의진료와 비수술적 맞춤 통증치료, 저주파, 간섭파, 초음파, 열 치료 등의 한방물리치료다.
진료시간은 2주에 1회씩 마을별 순차적으로 순회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찾아가는 어르신 한방지원 사업’은 총 사업비 39억8000만원 중 사업연도 첫해인 올해는 이동한의진료차량(버스) 2대, 한의의료기기, 인건비 등 사업 추진에 따른 제반 경비에 17억원이 투입된다.
김광식 제주의료원장은 “특수 제작된 도내 유일의 한의진료차량 2대와 이동건강검진 차량 1대가 있어 도민 건강검진 등 도민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을 더 한층 다양하게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어르신 및 소외계층 등 찾아가는 도민건강증진사업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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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9
///세션 사설
///제목 ‘유병장수시대’의 한의약 역할
///본문 바야흐로 ‘유병장수시대’가 도래했다. 꿈의 100세 시대라고 말하지만 그 실상을 파헤쳐보면 크고 작은 병을 지니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8’에 따르면 3개 이상 만성질환을 보유한 노인의 비율이 51%로, 2008년에 비해 무려 20.3%p나 늘어났다.
또한 치매 진료자 수도 급격히 증가해 2017년 45만9000명으로 4년전보다 1.5배 증가했다. 이처럼 만성질환 내지 치매 환자의 증가에 따라 노인 돌봄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 비율이 10년 전보다 4%p 늘어났듯 이에 따른 관련 인력 역시 3배가 증가했다.
비단 육체적 질병만이 문제가 아니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서 발생한 정신건강 질환 또한 적신호를 켜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정신건강 질환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받은 환자수는 177만명(전년대비 5.9% 증가), 내원일수는 2294만일(전년대비 0.4% 증가), 진료비는 1조4317억원(전년대비 2.6% 증가)으로 나타나 모든 수치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시대에서 의료 패턴은 일정 부분 의료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의료체계로 변화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환자의 심리와 감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한의약 치료기법은 정부가 국민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돌보고자 하는 만성질환관리제에서 매우 효율적이고,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설계하면서 그 공급자를 양의사로만 한정하고, 한의사 등 관련 보건의료 인력을 배제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 방향은 시대의 흐름과 전혀 부합되지 못한다. 만성질환자를 돌보기 위한 커뮤니티케어 시스템의 핵심을 비켜가는 무책임한 행태에 지나지 않는다.
평상시에 국민의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켜 나가기 위한 만성질환관리사업의 성패는 다양한 보건의료 직역의 참여와 지역사회 자원의 활용을 통해 일차의료 시스템을 견고하게 구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결국 유병장수시대에서 국민의 건강을 돌보기 위한 의료시스템 확립은 기존 의료공급자를 모두 활용하는데서 그 해법을 찾아야 하며, 그것이 곧 국민의 의료선택권을 존중하는 길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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