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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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19-07-11 16:07 조회48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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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 2173호
///날짜 2018년 7월 16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국가 차원의 한의 난임치료 지원 촉구
///부제 한의협, 한의약 난임치료 제도화 촉구 국회 토론회 개최
///부제 국회의원 8명 참석…“한의약 난임치료 정책적 지원 시급”
///본문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진행된 한의 난임치료의 제도화를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국가적 차원의 시범사업과 건강보험 급여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 9간담회실에서 강석진 자유한국당 의원 주최로 열린 ‘한의약 난임치료 사업 제도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는 한의계, 국회, 정부,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실태와 제도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는 20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아 보건의료 정책을 이끌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소속 의원 8명이 대거 참석해 한의약 난임치료 제도화 추진에 힘을 실어줬다.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한 의원들 외에도 다양한 상임위에서 활동 중인 이들은 “양방이 건강보험 지원을 받는데 반해 한의 난임치료는 받지 못하고 있다”며 “지구상에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나라는 우리나라뿐인 상황에서 보건당국이 심각하게 고려해 볼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한의약이 충분히 난임치료에서 의미를 거뒀기 때문에 오늘 토론회 개최 자체가 가능한 것 아니겠냐고 분위기를 띄웠다.
토론회를 주최한 강석진 의원은 “오늘 토론회가 그간 한의약을 통한 치료 성과를 평가하고 내실있게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건당국도 한의약에 더욱 관심을 갖고 정책적 지원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난임치료별 임신성공률을 살펴보면 체외수정이 26.5%, 인공수정이 3회 기준 11.5%를 나타냈고 한의 난임치료는 24~26%를 나타내 양방 난임치료에 전혀 뒤처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난임치료 지원사업비 총 896억원 중 95.1%가 양방시술에만 지원되고 있는 상황이다.
방대건 한의협 수석부회장은 “한의학적 난임 치료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지난 2015년 모자보건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한의 치료에 대한 난임부부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그 사이 지자체에서는 관련 조례를 잇달아 통과시키며 난임부부에게 한의 치료를 지원하도록 명시했으나 아직까지도 중앙정부 차원의 치료 시범사업 및 건강보험 급여화는 요원하다”라고 말했다.
김종열 한의학연구원장은 “한의학연은 2015년 기획연구를 거쳐 작년부터 난임 극복을 위한 한 · 양방 통합 치료 기술을 개발했고 부산대 난임 센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협력해 침, 한약 등 한의약 치료와 체외수정 시술을 결합해 난임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향후에도 난임을 유발하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침 치료 유효성 · 안전성 평가 연구를 기획해 내년부터 한 · 중 다기관 임상연구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은 “학회는 2017년 난임의 한의약 진단 및 치료 표준 지침 개발 연구를 수행하는 등 한의약 난임 치료의 근거 확보 및 제도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임상 근거를 확보한 한의치료의 제도화는 반드시 선행돼야 할 과제”라고 역설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이은경 한의협 기획이사는 ‘저출산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개선 방향’을 주제로 모자보건법 개선, 첩약 급여화, 국가지원사업으로의 진입 등 정책적 제안에 대해, 김동일 대한한방부인과학회장은 ‘한의약 난임치료의 효과성 분석 및 제언’에서 지자체에서 진행된 한의 치료 효과 및 유효성을 분석하고 향후 치료 모델 정립 방향에 대해 조언했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 보건사업과장은 ‘지자체 한의난임사업 결과 및 제언’에서 익산에서 이뤄진 치료의 실제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고성규 대한예방한의학회장을 좌장으로 한의계, 정부, 시민단체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손문금 보건복지부 출산정책과장은 한의 난임치료 임상연구 결과에 따른 국가 지원 사업 포함 여부에 대해, 박춘선 한국난임가족연합회장은 난임 가족 입장에서의 한의 난임 건보 지원 필요성에 대해, 조준영 꽃마을한방병원 한방부인과 진료원장은 한 · 양방 협진 필요성과 방안에 대해, 오세형 부산광역시한의사회장은 부산시에서 진행된 난임치료사업의 실태 및 만족도와 향후 과제에 대해 토론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협, 협회비 악성 체납자에 무관용 원칙 재확인
///부제 ‘2018회계연도 전국 총무 · 재무이사 연석회의’ 개최
///부제 완납자에는 혜택 확대 등 수납률 제고에 팔 걷어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날로 감소하고 있는 회비 수납률 제고를 위해 악성 체납자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재확인했다. 성실히 회비를 납부한 회원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더는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7일 서울 가양동 한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8회계연도 전국 총무 · 재무이사 연석회의’에서 16개 시도지부를 대표해 모인 참석자들은 향후 지부별 악성 체납자 리스트를 공유, 강경한 대응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고성철 한의협 총무부회장은 “최근 5회계연도 회비 수납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성실히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과의 형평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장기 악성 체납자에 대해서는 채권 추심 등 적절한 조치를 통해 회비 납부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회비 수납률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회비 수납 현황(회계연도별 이듬해 3월31일을 기준)을 살펴보면 2015년 66.2%, 2016년 66.5%, 2017년 62.1%로 집계돼 감소 추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의계와 연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집행부가 첩약 급여, 한의사 현대의료기기법 저지 등을 위해 한방대책특별회비에만 지난해보다 20% 증액된 9억7900만원을 편성해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의협 정관에 따르면 협회는 회비납부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회원에 대해 권리행사 정지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다. 이에 2년 이상 체납자에 대해 분기별로 문자 및 체납고지서를 발급해 회비 납부를 유도할 계획이다. 그래도 회비를 납부하지 않을 경우 내용증명을 발송한 뒤 지급명령신청을 진행하고 이의 제기시에는 소액심판소송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의협은 회비 완납자에 대해서는 다양한 회원 대상 혜택을 늘릴 예정이다.
2017회계연도 기준 회비 수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지부로 80.6%, 가장 낮은 곳은 경기지부로 52.1%로 집계됐다.
울산지부측은 매년 회비 수납률을 80% 넘게 유지하는 비결로 “지역 내 회원간 가교 역할”을 꼽으며 지부가 회원에게 제공하고 있는 혜택 등 노하우를 공유했다.
황명수 울산지부 총무이사는 “반회와 동문회 등을 추진, 지역 내 한의사간 교류를 확대해 친밀감과 소속감, 연대감을 느끼도록 하고 해외의료봉사, 토크콘서트 등 임상 경험을 나누는 교류의 장을 형성하고자 노력했다”며 “400명이 좀 안되기 때문에 지부가 회원간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을 하기 좀 더 용이한 측면이 있었고 얼굴을 자주 맞대다 보니 회비 납부가 공동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울산지부는 의료기 소모품 공동 계약으로 단가를 낮추는 사업을 하거나 의료사고나 분쟁 발생시 신속한 법률 자문을 해 지역 내 한의사 조직이 버팀목이 된다는 인식을 회원들에게 심어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회비 수납률 향상을 위해 회비 완납자들에게만 다양한 권리를 부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세부 방안은 △협회 자문료 및 회의비는 회비 완납자에게만 지급 △한의학정책연구원을 비롯 협회에서 발주하거나 수행하는 각종 연구용역 참여는 완납자로 제한 △연구보고서 공개 3단계에 해당하는 보고서는 완납회원에게만 열람 허용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실비 차등 부과 △회비 완납 회원 대상 네이버 상담한의사 자격 제공 등이다.
5년 치 회비를 선납하는 회원에게 5%의 회비를 감액하거나 1500만원을 한꺼번에 납부시 30년간 회비를 면제하는 등 VIP제도를 운영하자는 제언도 나왔다. 이 경우 별도의 특별회계로 해당 자금을 관리해야 한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표창제도를 도입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최병수 충남지부 법제이사는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면 국세청에서 표창하듯 중앙회나 지부도 10년, 20년, 30년간 회비를 성실히 납부한 회원을 대상으로 한의원에 걸어놓을 수 있는 표창을 한다면 환자들도 해당 의료인에 대해 좋은 인식을 가질 수 있게 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시도지부 및 분회 사무국장에게 중앙회비 수납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거론됐다.
김계진 한의협 총무이사는 “협회가 회원을 대상으로 비용을 들여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완납자에게는 무상, 체납자에게는 차등하는 시스템을 설계 중”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회비 수납률을 높이고 증대된 수납액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가 궁극적으로 회원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난임치료에 한·양방 차별 있을 수 없는 일 ‘한 목소리’
///본문 이주영 의원 모법과 달리 시행규칙서 한의 지원 배제는 위헌적 차별
심재철 의원 난임부부에 희망 주는 계기 되길 바라며 적극 지지
정진석 의원 흑묘백묘론 언급하며 보건당국의 태도 변화 요구
강석진 의원 한의약 난임치료에 보건당국의 정책적 지원 이뤄져야
김승희 의원 한의난임치료 정부 정책 반영되도록 한 몫 할 것 약속
김규환 의원 한의약 통해 많은 난임부부 아이 가지는 계기 마련 기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자체에서 진행한 한의약 난임사업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확인하고 향후 국민건강보장성 강화 및 제도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1일 국회의원 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 ‘한의약 난임치료사업 제도화를 위한 국회토론회’에는 많은 국회의원 및 관계기관이 관심을 갖고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행사를 주최한 강석진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 심재철 의원, 원유철 의원, 정진석 의원, 추경호 의원, 김승희 의원, 김규환 의원이 자리를 함께하고 난임치료에 한 · 양방 차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
강석진 의원은 “주위에 난임, 불임부부를 보면 참으로 안타까움을 느낀다. 난임치료는 치료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자녀를 가진다는 것은 가정행복의 시발점이기 때문이다. 저출산 문제는 국가적 과제가 됐다. 난임문제는 저출산 문제의 일부분이어서 난임치료에 대한 관심은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난임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강 의원은 “한의약을 통한 난임치료 성과를 평가하고 어떻게 하면 앞으로 더 내실있게 좋은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어나갈지에 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건당국도 앞으로 한의학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정책적 지원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모자보건법에서는 한의와 양의를 모두 포괄해 지원하도록 돼 있지만 시행규칙에서 한의 지원이 빠진 것은 위헌적 차별이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모자보건법에서는 한의든 양의든 구분하지 않고 포괄적으로 지원하게 돼 있는데 시행규칙에서 한의가 빠져있어 문제가 되는 것인데 이는 위헌적 차별이다. 이를 묵과한다는 것은 헌법체제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고 특히 한의학과 양의학 사이에서 모법에 없는 차별을 시행규칙에서 하고 있다는 것은 즉각 시정돼야 할 것”이라며 “시행규칙이 즉각 개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도와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결혼한 부부들에게 아이는 축복이다. 난임은 그만큼 고통인 것이다. 한방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길에 대해 제도화하자는 것은 결국 건강보험 적용을 하자는 것인데 양방이든 한방이든 난임에 효과적인 방법은 건보 적용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얼마나 효과적이냐라는 것을 어떻게 입증하고 설득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방적으로 충분히 접근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에 이같은 토론회가 개최되는 만큼 아이 갖기 힘든 난임부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흑묘백묘론을 언급하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정 의원은 “저출산 문제는 우리나라 만병의 근원”이라며 “합계 출산율이 1명 미만으로 떨어지면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양방은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만 한의 난임치료는 배제돼 있는 문제는 보건당국에서 심각하게 고려해볼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70년대 말 중국이 개혁개방을 추진할 때 덩샤오핑 주석이 흑묘백묘론을 얘기했다. 지금 보건당국이 이러한 태도를 보여야 할 때”라고 역설한 후 대한민국의 큰 문제인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의약 난임치료사업 제도화를 위한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했다.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도 한의 난임치료를 통한 저출산 대책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의원은 “그동안 저출산 대책과 관련해 정부에서 100조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부었음에도 합계 출산율은 계속 낮아져 위기상황”이라며 “비급여로 돼 있던 것을 최근에 급여화했지만 결혼 연령이 늦어져 출산도 늦어지는 상황에서 고령 임산부 특히 고령 난임부부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여전히 많지 않아 이를 제도화시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에 저출산과 관련해 정부가 대책을 마련했음에도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대책은 빠져있어 오늘 토론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좋은 정책이나 결론이 도출되면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하는 의원으로서 저출산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한의약 관련 제도적 지원이 거의 없는데 과학적 근거 부분이 다소 미흡해 어려움이 있다. 한의학적 측면에서 많은 토론이 이뤄져 제도화되면 더 좋겠다고 생각하며 이를 통해 도출된 정책적 대안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데 한 몫 하겠다”고 밝혔다.
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은 “많은 난임부부들이 한의약을 통해 아이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며 “이를 통해 한의학이 대한민국의 역사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요양병원 입원환자 10명 중 1명은 ‘입원 불필요’
///부제 치료 필요 없는 요양병원 환자 4년새 45.7%…총진료비 47.3% 급증
///부제 김승희 의원, 불필요한 사회적 입원 막기 위한 근본대책 마련 촉구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이 지난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2014〜2017 요양병원 등급별 입원 진료현황’ 자료를 분석해 공개한 결과, 요양병원 입원환자 10명 중 1명은 입원이 불필요한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요양병원은 노인성 질환자 및 만성질환자, 외과적 수술 또는 상해 후 회복기간에 있는 환자를 입원 대상자로 하고 있으며, 요양병원에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의료최고도 △의료고도 △의료중도 △의료경도 △문제행동군 △인지장애군 △신체기능저하군 등 7단계의 환자 분류군을 활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신체기능저하군 환자 중에서 질병 치료가 아닌 생활·요양 등을 위해 병원에 입원하는 사회적 입원이 발생하며, 이는 건강보험재정의 불필요한 지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심평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체기능저하군에 해당하는 요양병원 입원환자 수가 2014년 4만3439명에서 2017년 6만3311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 환자 55만5478명의 11.4%를 차지한다.
신체기능저하군의 총 진료비 역시 같은 기간 2087억7727만4000원에서 3965억3552만4000원으로 약 47.3% 가량 늘어난 것으로 드러나, 2017년 7개 환자 분류군 총 진료비 5조8962억1486만7000원의 6.7% 정도에 해당됐다.
또한 의료보장별로 구분하면 건강보험 재정으로 진료비 혜택을 받은 환자수는 2014년 3만3491명에서 2017년 4만9719명으로 32.6% 증가했으며, 의료급여 환자 수는 같은 기간 9948명에서 1만3592명으로 26.8% 늘어나는 한편 같은 기간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1542억928만2000원에서 2922억4203만4000원으로 34.8%, 의료급여 총진료비는 545억6799만2000원에서 1042억9348만7000원으로 4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 전국 1485개 요양병원 중 입원이 불필요한 신체기능저하군 환자만을 입원시킨 곳은 부산 3곳, 경북 2곳 등 총 5곳으로 나타났으며, 입원이 불필요한 환자 90%를 입원시킨 요양병원은 총 18곳으로 지난해에 비해 4곳(22%) 늘어났다.
전국 17개 시·도 중 신체기능저하군 환자가 가장 많이 입원한 지역은 전남(15.6%), 경남(13.3%), 강원(13.5%), 광주(13.1%), 경기(13%) 등의 순이었으며,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로 4.0%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김승희 의원은 “정부의 저수가 정책으로는 더 이상 요양병원 사회적 입원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불필요한 사회적 입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민화협, 4·27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 촉구 서명운동 돌입
///부제 더불어민주당 “국회 정상화… 비핵화 조치 담아내길”
///본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가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을 촉구하는 범국민서명운동에 돌입한다.
지난 12일 국회 정문 앞에서 진행된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 촉구 추진위원회 출범식 및 범국민서명운동 돌입 기자회견’에서 김홍걸 민화협 상임의장은 “국회는 판문점 선언 뒤 76일이 지났는데도 국회 비준 동의에 대한 어떠한 실천의 노력도 기울이고 있지 않아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에 민화협을 비롯한 통일시민사회단체는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국회 비준 동의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화협 상임의장을 맡고 있는 설훈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당) 의원은 “국회가 그동안 공전으로 정상화 되지 못해 마땅히 해야 할 비준 동의가 여태 지연됐다”며 “이제 국회가 정상화 된 만큼 전국민들이 함께하는 한민족의 평화와 한반도의 비핵화 조치를 담아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민화협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노웅래 더민주당 의원은 “분단을 넘어 대륙진출의 꿈이 다가오는데 국회에서 당리당략에 의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비준을 통해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영향받지 않고 남북이 대화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화협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한정 더민주당 의원은 “지방선거에서 국민 지지를 이미 확인했는데도 일부 야당이 판문점 합의정신을 부인하고 역사적 북미합의에 따른 비핵화 노력에 찬물 끼얹고 있다”며 “판문점 선언은 향후 북미간 종전선언은 물론 미 의회의 비준 문제도 연결돼 있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대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달 민화협이 주최한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항구적이고 공고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뜻을 같이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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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약 난임 치료를 위한 제도 개선 방향은?
///부제 이은경 대한한의사협회 기획이사
///부제 이은경 이사 “모자보건법 개선·첩약 급여화 필요”
///본문 지난 11일 개최된 국회 토론회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 방향’을 주제로 발제를 맡은 이은경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기획이사는 “2006년부터 시작된 모자보건사업은 체외수정과 인공수정으로 한정돼 있지만 시술 중심의 과정에서 난임 환자들에게 신체적 부담이 가는 것은 물론 다태아, 미숙아 출산 등의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사업 시행 초기부터 지적되던 사항인데도 새로운 정책 대안이 제시되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한의는 계속 배제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정책 대안으로 △모자보건법 시행규칙 개선 △한약(첩약) 급여화 △국가지원사업으로의 진입 등을 정부에 제안했다.
우선 현행 모자보건법 시행규칙 제8조를 살펴보면 난임 시술 의료기관에 자궁내정자주입 시술 의료기관, 체외수정 시술 의료기관으로 돼 있는데 여기에 ‘한의약 시술 의료기관’을 추가하고 제1항제2호의 한의약 시술 의료기관으로 지정받으려는 자는 별지 제9호의 서식에 따라 한의약 시술 의료기관 지정신청서를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신청하는 내용을 신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의료법 시행규칙에도 인력기준과 시설기준을 추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첩약 급여화’ 기준과 관련해서는 지원횟수를 1~4회로 선택하고 1사이클을 총 90일로 잡을 것을 제시했다. 이는 양방에서 체외수정의 경우 7회, 인공수정 3회로 횟수가 제한돼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한의약 난임치료의 1회 가격 기준으로는 157만5000원을 제안했다. 이는 치료에 필요한 진찰료, 침구치료비는 제외하고 약제비만 포함된 가격이다. 한의사의 진찰료와 침구치료 등은 적응증 제한을 받지 않아 새롭게 추가되는 진료비의 범주로 보기 어려워 재정 추계에서는 제외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것이다.
한의약 난임치료 대상자 수는 지난 2015년 복지부의 난임 부부 지원사업 평가를 참조해 인공수정과 체외수정을 받은 인원을 합친 4만4984명으로 산정했다. 이에 따라 한의약 난임 치료에 드는 비용은 최소 148억원에서 최대 1983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은경 이사는 “난임 지원사업을 건강보험 체계 내에서 관리함으로써 보다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지자체별 다양한 가격으로 시행되던 한의약 난임시술에 대한 본인 부담을 낮춤으로써 난임 가족의 경제적 부담 완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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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약 난임 치료 효과는?
///부제 김동일 대한한방부인과학회장
///부제 김동일 회장 “10%대라도 임상적 의미 있다”
///본문 김동일 대한한방부인과학회장은 ‘한의약 난임치료의 효과성 분석 및 제언’ 주제발표에서 난임 예방과 생식건강 증진을 위해 ‘예방한의학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월경 주기나 난소 기능이 떨어지는 35세 이상 환자에 대해서는 예방적 관점에서 생식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약 치료가 필요하다”며 “보조 생식술과 병행해 지원을 한다거나 한의 치료가 적합한 사람은 한의 치료를 받고, 양방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면 하는 식으로 새로운 모델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 회장은 한의약 난임 치료사업의 5개 지역 성과를 소개했다. 국고 보조 없이 지방자치단체 재정과 한의사회의 지원으로 진행된 난임 치료에서 치료기간은 3~6개월이었으며 주 치료방법은 한약복용, 침구치료, 임상검사 및 한의 진단검사로 진행됐다.
그 결과 △경기도 2011년 임신율 및 출산율 24% △수원 2014년 임신율 32.1% △부산의 경우 임신율 27%, 임신 유지율 20% △익산 임신율 30% △제천 임신율 33%로 집계됐다.
김 회장은 임신 성공률 제고 외에 한의 난임 치료의 부가적 이익으로 △월경통, 월경곤란증 등 여성 질환의 호전 △난임 진단 후 발생된 소화기계 질환, 두통, 고혈압 등 신체 질환 개선 △우울, 불안 등 정신적 문제 호전 등을 꼽았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데이터의 지역 편차 문제와 관련해 “양방도 같이 겪고 있는 문제”라며 “무처치 대조와 비교하는 근본적 논쟁이나 국외 데이터나 과거 자료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고령화, 만혼 등을 감안할 때 옳지 않다. 10%대가 나오더라도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치일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양방 치료에 실패한 뒤 한의 치료에 진입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러한 부분에서 한계가 있는 만큼 환자층에 대한 진료 모델을 설계하고 적절한 대상자 선정과 관리를 통한 치료 효율 제고가 필요하다”며 “저비용의 자체 예산으로 이뤄진 지자체 난임 사업에 대해서도 모범적인 사업모형을 개발하고 진료 한의사 및 사업 담당 인력에 대한 표준화된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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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양방 협진 난임치료 모델 및 정부 차원 한방난임 시범사업 필요”
///부제 이진윤 익산시보건소 보건사업과 과장
///부제 지난 5년간 익산시 한 · 양방 난임사업 평균 임신률 한방 34%, 양방 22%
///부제 6년째 한의치료 받은 난임환자의 안전성 문제 ‘제로’
///본문 난임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 · 양방 협진 난임치료 모델과 정부 차원의 한방난임 시범사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린 한의약 난임치료사업 제도화를 위한 국회토론회에서는 이진윤 익산시보건소 보건사업과 과장은 익산시 한의약 난임치료 사업 결과를 소개했다.
이 과장에 따르면 익산시 한방난임사업은 익산시보건소, 익산시한의사회,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이 MOU를 체결해 2013년부터 시작돼 4개월간 한약, 침, 뜸 등 한방난임치료 후 6개월 추적관찰을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5년간(2013~2017) 155명(2013년 30명, 2014년 35명, 2015년 30명, 2016년 30명, 2017명 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한방난임사업의 임신성공률은 평균 34.2%(2013년 36.7%, 2014년 28.6%, 2015년 33.3%, 2016년 40.0%, 2017년 33.3%)로 나타났다.
한방과 양방 난임사업을 같이 진행하고 있는 익산시의 한 · 양방 난임 사업 임신성공률을 비교해 보면 △2013년 : 한방 36.7%, 양방 24.2% △2014년 : 한방 28.6%, 양방 20.2% △2015년 : 한방 33.3%, 양방 20.7% △2016년 : 한방 40.0%, 양방 21.7% △ 2017년 : 한방 33.3%, 양방 26.0%로 한방이 더 높은 임신률을 보였다.
실질적으로 임신률보다 출산 성공률이 중요한데 2013~2016년까지 4년간 28.8%가 출산에 성공했다.
특히 한방난임사업에 대해 양방에서 이의를 많이 제기하기도 하고 참가자들도 걱정하는 부분이 한약이 안전하느냐인데 익산시보건소에서는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사전·사후 검사를 하고 있으며 6년째 안전성에 문제가 있었던 사례는 단 한건도 없었다.
전체 대상자 중 과거에 인공 및 체외수정 경험이 있는 대상자는 53.5%(2013년 56.7%, 2014년 57.1%, 2015년 40.0%, 2016년 50.0%, 2017년 63.3%)로 절반 이상이 인공 및 체외수정 시술을 받아본 후 한방난임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추세를 보면 인공 및 체외수정 경험자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2017년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됨에 따라 인공 및 체외수정 경험자 비중은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임신 성공자 중 인공 및 체외수정 경험자는 45.3%(2013년 27.2%, 2014년 60.0%, 2015년 30.0%, 2016년 41.7%, 2017년 70.0%)였으며 임신성공자 중 추적관찰 기간 동안 인공 및 체외수정 시술을 받아 성공한 경우 즉 먼저 한방치료를 받은 후 보조생식술로 임신에 성공한 경우는 22.6%였다.
한방난임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88%로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한의치료를 통해 전체적인 몸 상태가 좋아져 결과적으로 임신에 도움이 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처럼 익산시 한방난임사업이 좋은 성과를 내고 난임부부로부터 큰 호응을 받자 익산시 인근의 군산, 전주 등 아직 한방난임치료사업을 실시하지 않고 있는 대도시 지역 난임부부들의 경우 주소를 이전해서라도 한방난임치료를 받고 싶어할 정도다.
이진윤 과장은 난임치료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난임부부에게 한방과 양방 난임치료를 선택적 또는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정부 차원에서 건강보험을 적용한 한방난임치료 시범사업을 실시해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일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성공적인 한방난임치료를 위해서는 한의사회의 통일된 기준 마련의 필요성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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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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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우즈벡 언론도 호평한 한의의료의 인술 실천
///부제 KOMSTA, 단기팀 의료봉사 성료… 중기팀은 진료 계속 이어가
///본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의료봉사를 떠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 · 단장 허영진)이 현지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10일 현재 중 · 단기팀의 한의진료를 받은 현지 환자 수는 980여 명을 기록했다. 지난 6일까지 단기팀이 의료봉사를 종료한 후에는 중기팀이 현지에서 한의진료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타슈켄트 현지에서 소아과 현황과 소아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됐다. 소아과 현황 발표는 송영일 KOICA 글로벌 협력의가, 황만기 아이누리한의원 원장은 소아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강의를 각각 진행했다.
특히 이번 단기팀 의료봉사는 현지 언론을 통해 한의약 의료봉사 관련 활동으로 보도돼 큰 관심을 받았다.
진료에 참여한 한 원장은 “한의 치료에 관심을 갖고 방문해주시는 환자분들이 많아 바쁜 가운데서도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도 “다만 한의의료 봉사단이 왔다는 소식에 단기팀이 철수한 후에도 많은 환자가 몰려, 참여 인원이 적은 중기팀의 진료 일정이 다소 빠듯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영진 단장은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입증해온 KOMSTA는 열흘 정도의 짧은 시간에도 980여 명을 진료해 한의학의 효과와 우수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의 남은 일정도 차질 없이 진행해 수혜국 국민의 건강 증진과 한의학 홍보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KOMSTA는 오는 9~10월 각각 한 달 동안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에서 중기 의료봉사에 참여할 한의사를 모집하고 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25일까지이며 KOMSTA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은 후 이메일(komsta@komsta.org)로 접수하면 된다. 의료봉사 단원으로 선발되면 왕복 항공료, 현지 주거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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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일하며 아이 키우기 행복한 나라 만들겠다”
///부제 정부, 9000억원 투입해 삶의 질 개선 등 저출산 종합대책 발표
///부제 의료비 경감 등 패러다임 변화, 일각선 對策 없는 大策이라고 지적
///본문 대통령 직속 저출산 · 고령사회위원회가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저출산 대책을 발표했으나 워낙 저출산 기조가 심각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저출산 대책의 주요 골자로는 의료비 경감, 출산지원금 지원, 아이돌보미 지원대상 확대, 육아기 부모 근로시간 단축, 육아 아빠 휴직 보너스 상한 상향, 배우자 유급 출산휴가 확대 등 출산 자체에 맞췄기보다는 삶의 질 개선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료비 경감과 관련해서는 △고위험 산모 비급여 입원진료비 지원 범위 확대(기존 5개 질환→11개 질환) △국민행복카드 사용기한 확대로 분만 예정일 이후 1년까지 사용 가능 △단태아 60, 다태아 100만원씩 각 10만원 인상 △만 1세 미만 아동의 외래진료비에 건보부담률 기존 21~42%에서 5~20% 정도 경감 등이 추진된다.
또한 자영업 · 특수고용직 등 고용보험 미적용자 5만여 명에게도 출산지원금이 월 50만원씩 90일간 총 150만원이 지원되며, 남성의 배우자 출산휴가 중 유급휴가 기간도 현행 3일에서 10일로 확대된다. 또 아이돌보미 지원 대상을 기존 2만3000명에서 4만3000명까지 확대하며, 만 8세 이하 육아기 아동 부모의 경우 1년 육아휴직을 사용했더라도 임금 삭감없이 하루 1시간의 근로시간이 단축된다. 이와 관련 9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이처럼 저출산 극복을 위해 긴급 처방을 내린 것은 출생아 수의 급격한 감소에 기인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출생아 수는 약 32만명으로 출산율이 1.0명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2022년 이전에 출생아 수가 20만명대로 진입하게 돼 인구 절벽, 인구 소멸이라는 큰 재앙을 맞이할 것이라는 보고와 무관치 않다.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저출산 · 고령사회 기본 계획’을 수립해 왔으며, 제1차(2006~2010), 제2차(2011~2015), 제3차(2016~2020) 계획 등 5년 단위로 거시적인 정책 목표를 수립, 추진 중이다. 2006년부터 2017년까지 투입된 예산은 대략 126조 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김상희 저출산 · 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에 발표된 대책은 출산율 지향에서 삶의 질 개선 정책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정부의 저출산 · 고령화 대책은 정책의 지속성과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했고, 자유한국당은 저출산 종합대책은 재원 조달방안과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이 빠져있는 대책(對策) 없는 대책(大策)이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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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청년 세대 불행 극복이 저출산 대책의 핵심”
///부제 2018 보사연 제1차 인구포럼
///본문 한국 청년 세대는 노인 세대보다 자신을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저출산 · 고령사회에서 청년 지원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은 지난 5~6일 이틀 동안 서울시 서초구 엘타워에서 ‘저출산 고령사회 동상이몽과 공감’을 주제로 제1차 인구포럼을 열고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이상림 보사연 부연구위원과 유재언 부연구위원은 저출산 · 고령사회 인식조사에서 청년 · 노인 지원, 남성 · 여성의 일 · 가정 양립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2000명에게 유무선 전화 RDD를 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행복 여부를 묻는 항목에 청년 세대의 25.2%가 ‘매우 불행’, 48.2%는 ‘조금 불행’하다고 답해 청년의 10명 중 7명 정도가 자신을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세대의 경우 같은 질문에 15.3%가 ‘매우 불행’, 43.9%가 ‘조금 불행’하다고 응답, 청년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정도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었다.
저출산 ·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세대를 묻는 질문에서도 청년 지원에 대한 응답이 노인보다 높게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93.2%가 청년에게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었으며, 노인에게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는 응답은 80.9%를 차지했다. 또 60대 이상 역시 노인에 대한 지원(78.8%)보다 청년에 대한 지원(84.2%)이 더 필요하다고 답해 세대 구분 없이 청년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둘째 날인 6일에는 △청년의 삶 △영유아 돌봄 △노인 돌봄 등의 세션으로 나뉘어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으로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과 가족 형성에 관한 한 · 일 비교연구’를 발표한 조성호 부연구위원은 양국 청년의 이성교제 확률을 소득, 정규직 여부, 근무시간, 기업 규모, 부모와의 동거 여부 등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를 소개했다.
조 연구위원은 “일본에 비해 한국 남녀는 경제적 상황의 개선이 이성교제를 활성화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며 “현재 연애나 결혼을 하고자 하는 청년은 장애가 되는 환경을 개선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선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청년 주거불안 양상과 정책지원방안’ 발표에서 1인 청년 주거실태와 주거 불안정성을 분석하고 주거 안정성 강화를 위한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주택 탐색, 계약 과정의 불안정성이 1인 가구의 안정성을 해치고 있는 만큼 교육 강화, 정보 제공, 센터 운영, 공적 감시 등으로 주거 안정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외에도 거주 과정에서의 안정성, 주거 기준 강화, 자립 지원 강화, 주거특성별 지원 등으로 청년의 주거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 ‘수요자 중심의 양육서비스 지원 현황과 서비스 이용 분석’을 발표한 김은정 부연구위원은 현재의 양육서비스 지원 현황과 이용 실태를 분석한 후 유아기 시설 서비스 지원 차별화, 서비스 운영 시간 개편 및 서비스 질 개선, 공적 개인 돌봄 서비스의 전면 확대 등을 제안했다.
‘육아지원을 위한 시간지원 정책 현황과 개선 방안’ 발표를 맡은 도남희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은 육아시간 지원 정책 현황을 소개한 뒤 기존 제도의 활용 비율 확대, 직장 내 분위기 조성, 자녀 돌봄에 대한 양성 평등적 사고, 정책 홍보 전략과 지원, 근로시간을 고려한 시간정책의 재배치 등의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이윤경 연구위원과 김세진 전문연구원은 마지막 세션에서 ‘노인의 지역사회 계속거주를 위한 돌봄 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하고 재가급여량 확대 및 제공방식 개편, 가족요양에 대한 공식 인정, 지역 단위의 종합 사례관리체계 구축, 의료의 일상생활지원서비스 확대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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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대한민국 한방엑스포, 3만여 명 발길 이어져
///부제 한의약 전통과 가치 제고… 112개 업체 상담 1011건, 계약 78건, 계약 및 판매 1억5000만원 성과
///본문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약진흥재단이 주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한의약 산업 전문전시회인 ‘제18회 대한민국한방엑스포’가 지난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의약의 전통과 가치, 건강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2018 메디엑스포’와 동시에 열린 이번 엑스포에는 3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며 112개 업체에서 상담 1011건, 계약 78건, 계약 및 판매금액 1억5000만원의 성과를 거뒀다.
국내 112여개 업체 및 기관·단체가 157부스로 참가한 가운데 한방병의원관을 비롯한 한의의료기기관, 한의약산업 창업기획관, 한방바이오식품 및 화장품관, 한의약체험관 등에서 각종 한의약 관련 상품들을 테마별로 소개하고 현대 한의약산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의약 관련 산업 국제컨퍼런스 및 비즈니스 상담회, 의료인 보수교육, 한의약산업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지원 세미나, 한약재 재배교육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렸다.
특히 대구광역시한의사회, 경상북도한의사회, 대구한의대학교한방병원,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진행한 추나요법을 포함한 한의무료진료에는 많은 인원이 몰려 높은 인기를 모았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 및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에는 중국, 홍콩, 대만, 베트남, 일본의 5개국 기업들이 참여해 국내 17개 기업들과 첨단기술 활용, 수출 마케팅 노하우, 제조공정 등에 대해 상담하고 국내 한의약 관련 제품 수출 및 양 기업간 R&D, 해외 마케팅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의약산업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기획관에서는 창업 성공사례 및 아이템 발굴 세미나를 개최하고 4개 기업은 현장 면접을 통해 15건의 채용상담을 실시했으며 제품 개발 등 창업을 위한 17건의 기술상담도 이뤄졌다.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원장은 “이번 대한민국한방엑스포를 통해 한의약산업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이어가는 동시에 국내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한의약 산업 한류화의 원년으로 삼아 선진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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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전통의약 발전을 위한 서태평양지역 협력 선언문’ 발표
///부제 ‘한약진흥재단’ 중심으로 전통의약 발전 위해 서태평양지역 협력 모색
///본문 전통의약 발전을 위해 한국의 한약진흥재단을 중심으로 일본의 크라시에제약, 중국 광동일방제약, 홍콩 퓨라팜, 대만 순천당, 베트남 탄팟 등 서태평양 지역 대표 제약사들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하고 ‘전통의약 발전을 위한 서태평양지역 협력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는 제18회 대한민국한방엑스포 기간 중인 지난 6일 대구 EXCO에서 열린 ‘2018 전통의약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세계적으로 전통의학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적 근거기반 향상을 통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전통의약의 이용을 위한 연구 및 규제 강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각 국의 정보 교환 및 협력과 전통의약의 세계화에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한데 따른 것이다.
선언문에서는 각 국의 전통의약 발전 및 세계화를 위해 △각 국의 전통의약 허가, 제도, 현황 등 상호 정보 교환 △각 국의 전통의약 시장 진출에 대한 상호 협력 △각 국의 전통의약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교류 △각 국의 전통의학 학술 교류 및 협의체 구성에 협력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그리고 협력 분야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한약진흥재단을 중심으로 정례적 회의와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나가고 협력을 통해 전통의약의 발전과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원장은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베트남 각 국은 고유의 사회, 문화적 환경에 따라 발전해 온 전통의학을 세계적인 의학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며 “2050년에 전통의약시장이 6000조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을 만큼 전 세계적으로 전통의학이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서태평양지역 국가들이 전통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원장은 “이같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관계를 발판으로 한국 한의학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세계화 방안을 모색하고 나아가 국부 창출과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대구시회, ‘제18회 한방엑스포’서 한의 건강지킴이 역할 소개
///부제 건강·미래·나눔 등 3가지 비전 아래 시민들과 체험 행사 공유
///부제 학술대회, 의료봉사, 향주머니 체험 등 한의약 치료 장점 알려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최진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한의약의 전통과 가치, 건강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개최된 ‘제18회 대한민국 한방엑스포’ 행사에 참여해 학술대회, 의료봉사, 한의학 홍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의약의 미래가치 창출에 적극 나섰다.
대구시한의사회는 엑스포 현장내 설치된 대구지부 부스를 관람객들의 직접적인 체험 행사로 꾸민다는 계획 아래 한약재로 만드는 향주머니 체험 등의 시민 체험 공간과 사상체질 감별을 직접경험하는 한의 건강 상담, 추나 치료 및 시현 등의 진료 체험 공간 등으로 마련했다.
이에 따라 부스에서는 최진만 회장, 김재홍 의무이사 등이 중심이 된 임원진과 회원들을 비롯해 척추신경추나의학회 대구경북지부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의료봉사와 향주머니 체험 등 5500여명에 이르는 방문객들에게 한의약의 우수성을 상세히 나타내 보였다.
또한 8일에는 2018년도 회원 보수교육도 개최돼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대구지부 백선재 법제이사) △불임(난임)과 임신(안뜰에봄 대구한의대 교수) △추나 행위 정의에 대한 임상 적용(김규섭 척추신경추나의학회 대구경북지회장) 등의 임상 실제가 소개돼 임상 지식 습득과 관련 정보 공유에 나섰다.
이와 관련 최진만 회장은 “이번 행사기간 동안 대구시한의사회는 건강, 미래, 나눔의 3가지 비전 아래 의료봉사 뿐만 아니라 난임 부부 한의지원 사업,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규제 철폐,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 있어서의 한의약 치료 장점 등을 적극 소개해 시민들의 건강주치의로서 한의약의 역할을 널리 알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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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공공보건의료에 한의학 저변 확대 필요”
///부제 대공한협, 한방엑스포서 공공보건의료 내 한의사 역할 홍보
///본문 제32대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주신형, 이하 대공한협)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제18회 대한민국 한방엑스포’에서 부스를 설치하고 공공보건의료에서의 한의사 역할을 홍보했다.
한의약의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해 한약진흥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대공한협은 공중보건한의사의 다양한 한의약 지역보건사업과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성과를 홍보했다.
한의약을 활용한 공공보건의료 사업으로는 한방 생리통 교실, 한의약 성장클리닉, 영유아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아토피 천식 교실, 한방 감기 예방 교실 등이 소개됐다.
대공한협은 이외에도 국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기 위해 △한의약 육성 및 제도 정비 △한의사 보건소장 임용 △공공의료기관 한의과 설치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신형 회장은 “현대를 살아가는 한의사라면 선조들의 의료행위를 과학적으로 응용, 개발해 현대인에 필요한 최적의 의료를 제공해야 한다”며 “국가는 이를 적극 지원하여 헌법과 한의약육성법의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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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1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청연한방병원, 대구서 열린 한방엑스포 참여
///본문 청연한방병원(병원장 김지용)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대구에서 한약진흥재단이 주관한 ‘제18회 대한민국 한방엑스포’에 참여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에서 청연한방병원은 자체 제작한 온열 스포츠 마사지 크림인 FPT 크림 시연과 더불어 공진단, 경옥고, 한약 등을 홍보했다.
김지용 병원장은 “우리 민족의학인 한의약이 현재 얼마나 발전했는지 알리는 홍보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의사로서 한의약 발전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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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1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건강검진 의료사고 예방 이렇게 하세요”
///부제 의료분쟁조정중재원 대국민 의료사고예방 리플릿 배포
///본문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이 건강검진 의료사고 예방을 위한 대국민 안내 리플릿을 제공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리플릿은 건강검진 중 발생 빈도가 높은 의료분쟁 사례와 예방 방법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웹툰 형식의 리플릿에는 △건강검진 의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검사 전 본인의 상태를 의사에게 정확하게 설명하기 △검사의 목표 질환을 정확히 알기 △건강검진 주기와 상관없이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진료받기 등이 포함됐다.
리플릿은 전국 보건소 및 의료민원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의료중재원 홈페이지(www.k-medi.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국수 의료중재원 원장은 “이번 안내 리플릿이 건강검진 관련 의료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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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타 의료와 동일 조건서 최선의 진료 제공하길 바란다”
///부제 문케어와 연계돼 있는 첩약 · 추나요법 · 약침의 조속한 급여화 실시 촉구
///부제 공단 일산병원 한의과 설치, 한의사 치매 특별등급 소견서 발급 허용
///부제 만성질환 관리 및 장애인주치의제에 한의의료 및 한의사 참여 요청
///부제 서울시한의사회-건보공단, 상생협력 위한 건강보장 정책토론회
///본문 서울시한의사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는 지난 5일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의약단체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2018년 제1회 건강보장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의약단체 중 첫 번째로 가진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서울시한의사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국민건강보험과 한의의료 발전을 위한 제안 및 건의서를 전달했다.
건의서에서 서울시한의사회는 한의가 타 의료와 비교해 매우 많은 부분에서 불합리하고 불평등한 제재를 받고 있으며 심지어 법으로 제한된 사항이 없음에도 양방의료 위주의 관점과 시스템에 의해 상대적 불이익을 받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우리 한의사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타 의료와 동일한 출발선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환자의 최소의 경제적 부담과 최소의 각종 부작용으로부터 건강을 되찾게끔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여건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의사가 문명시대의 산물인 현대의료기기를 진료 등에 이용함은 물론 타 의료에 비해 뒤처져 있는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등 거시적인 사항도 조속히 실현되도록 정부 및 유관기관에서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이와 관련된 정책과 제도 시행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는 비단 한의사 업무의 발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민건강보험제도와 그 관리시스템이 발전해 세계적인 기준이 되도록 일조할 것으로 자신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한의사회는 △문재인케어와 연계돼 국민의 요구가 지대한 첩약 · 추나요법 · 약침의 조속한 급여 실시를 비롯한 한의의료의 건강보험 보장성 및 공공성 강화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등) 관리에 한의 요양기관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 한의과를 설치해 발전적인 한의진료 모델을 개발 · 발전시켜 국내 건강보험 발전과 국민의료 및 보건 향상에 기여하며 이를 토대로 전 세계 한의의료 표준화의 기틀이 되도록 할 것 △장애우의 본인부담금 면제와 한의사의 장애인주치의제 참여 △노인장기요양보험에 한의사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일반 한의사가 치매 특별등급 의사소견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위원회의 한의사 정원 확대 △노인장기요양기관 내 치료(침 시술 등)가 가능하고 치료사항은 건강보험 · 의료급여 청구가 가능하도록 개선 △자락관법(습식부항)의 청구횟수 제한(2~3주 이내 주 3회 인정, 3주 이후 주 2회만 인정)과 같이 의료인의 진료 자율성과 학술 · 임상적 근거 없이 부당하게 청구 횟수 제한을 하는 것에 대한 개선 △왕뜸의 간접구술 인정과 같이 새로운 행위가 기존 급여목록에 편입되는 경우, 투입 재료 및 시간 등을 충분히 고려해 별도의 수가로 책정하도록 하고 감염 방지 등을 위해 건식부항술에도 1회용 부항컵 보상(청구) 등을 제안 · 건의했다.
이어진 정책토론회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서남규 의료비분석실장이 문재인케어를 통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한 서울시한의사회 회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서남규 실장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보장성 강화를 논의할 때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철학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과학적 근거 논리로 서양의학과 단순 비교하거나 그 기준에 맞추라는 요구에 한의계가 버거워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며 “그렇다고 그냥 받아들여달라 하는 것도 어려움이 있으니 한의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가면서도 행위별수가제에서 어려움이 있다 판단되면 지불제도를 다르게 접근한다거나 하는 방법도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참석한 국민건강보험공단 현재룡 급여보장본부장은 첩약 급여화에 대해 “연구용역이 발주돼 진행 중이며 특정한 방향을 정해놓고 진행하고 있지 않다. 다만 연구가 연구로 끝나지 않고 한의계는 실행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연구 중반부터는 관련단체도 같이 논의하는 구도에 넣으려고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여러 나라의 방식이 있겠지만 우리나라에 맞게 하되 한의에서는 행위별수가제가 아닌 포괄형태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능한 모든 형태를 제시한 후 가능한 형태가 무엇인지 도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장애인 주치의제와 관련해 “한의가 꼭 빠질 이유는 없다고 본다. 당연히 장애인이 주치의로 한의사가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한의계가 복지부와 꾸준히 접촉하면서 교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책토론회를 마치고 진종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장은 “갈 길이 많다고 새삼스럽게 느꼈다. 공단도 그렇고 복지부도, 한의계도 아직 정책전문가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이제 서로 알았으리라 생각한다. 목표는 합의가 아니라 공감이다. 이러한 기회를 자주 가지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주의 서울시한의사회장은 “이 자리에서 나온 얘기가 바로 현실화 되지는 않겠지만 현장의 목소리가 어떠한지 공단에 전달되고 이러한 의견이 하나하나 모이면 언젠가는 현실화되고 합리화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책토론회에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승헌 서울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에게 이사장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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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매일 복용해온 고혈압 약에 발암물질이?
///부제 식약처, 잠정 판매 중지 조치… 82개사 219개 품목 점검 진행
///부제 중국산 원료의약품 ‘발사르탄’ 사용 확인시 회수 조치
///본문 매일 고혈압 약을 복용해온 고혈압환자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발생했다.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원료의약품 중 중국산 ‘발사르탄(Valsartan)’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유럽의약안전청(EMA)이 지난 5일 중국산 발사르탄에서 불순물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Nitrosodimethylamine, NDMA)’을 확인하고 해당 원료를 사용한 고혈압 치료제를 회수 중임을 발표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도 지난 7일 국내 제품에 대한 잠정적인 판매 중지 및 제조·수입 중지 조치를 내렸다.
‘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은 WHO 국제 암연구소가 2A(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한 발암물질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허가받은 혈압 강하제(고혈압 치료제)는 성분별로 발사르탄, 로잘탄, 에프로사탄, 텔미살탄, 이베살탄, 올메살탄, 칸데살탄 등을 함유한 제품이 총 2690개이고 이 중 발사르탄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571개로 최근 3년간 전체 발사르탄 총 제조·수입량은 48만4682㎏이다.
문제가 된 중국산 발사르탄은 이 중 2.8%(1만3770㎏)로 82개사 219품목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에 대한 잠정적인 판매 중지 및 제조 중지 조치를 내리고 제약회사 82곳에 현지 조사를 나가 불순물 발생 원인과 시기 등을 분석하고 있다.
또한 중국 ‘제지앙 화하이(Zhejiang Huahai)’사에서 제조한 해당 원료를 잠정 수입 중지 및 판매 중지를 조치했다.
이와 함께 문제가 된 ‘발사르탄’ 함유 의약품은 의사 처방에 따라 약국에서 조제 후 복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인 만큼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에 ‘처방 금지’ 경고 문구를 등록, 의사가 처방할 수 없도록 해 환자들이 사용하거나 유통되는 것을 원천 차단시켰다.
식약처 김유미 의약품안전국 의약품관리과장은 “조사 결과에 따라 회수·폐기 등의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예정”이라며 “다만 이번 잠정 조치는 해당 제품의 ‘NDMA’ 검출량 및 위해성에 대해 확인된 바가 없으나 소비자 보호를 위한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EMA도 중국산 ‘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의 검출량, 복용한 환자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 중이며 예방조치로 회수 중이라는 설명이다.
또 현재까지 파악된 것으로는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가 제조공정의 일부를 변경하면서 불순물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이 함유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다.
해당 제품 복용해온 환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
식약처는 의사들에게 조치대상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 대해 조치 비대상 품목으로 전환하거나 환자의 질병 상태를 고려해 다른 대체의약품으로 처방할 것을 권고했으며 조치 대상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들에게는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신속하게 의사와 상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잠정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 관련 제품 목록 등 자세한 사항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알림/공지→보도자료 또는 이지드럭(ezdrug.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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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발암물질 함유 우려 혈압약 사용한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9일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가 제조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이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고혈압치료제 219개 품목(82개 업체) 전체를 점검한 결과 해당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104개 품목(46개 업체)은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원료 사용이 확인된 115개 품목(54개 업체)은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를 유지하고 회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조치 대상 제품을 복용 중인 환자들에게 해당 의약품을 처방받은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 상담을 거쳐 처방을 변경받을 것을 당부했다.
문제가 된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Q&A로 알아봤다.
Q1 : 판매 중지 유지 품목과 해제 품목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
A : 잠정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 관련 제품 목록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이지드럭(ezdrug.mfds.go.kr), 식약처 대표 블로그(blog.naver.com/kfdazzang)나 페이스북(www.facebook.com/ mfds)에서도 확인 가능. 진료 의료기관이나 약을 받은 약국에서 확인하면 더욱 정확하게 알 수 있음.
Q2 : 어떤 의약품을 교환할 수 있나?
A : 불순물 함유 우려 원료를 사용해 급여중지된 발사르탄 성분 품목으로 식약처에서 최종 발표한 115개 의약품.
Q3 : 이미 복용한 의약품은 환불조치 되나?
A : 복용한 후 남아있는 의약품에 대해 교환만 가능. 환불 절차는 별도로 운영하지 않으나 7월9일 재처방, 조제 과정에서 본인부담금을 지불한 경우에는 추후 환불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
Q4 : 약을 가지고 가지 않아도 새로 받을 수 있나?
A : 반드시 남아있는 약을 요양기관(약국이나 의원·병원)에 가져가야 교환할 수 있음.
Q5 : 어디에서 교환할 수 있나?
A : 과거에 약을 직접 조제받은 의원, 병원, 약국에 가야 교환 가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복용환자 명단을 파악해 처방을 받은 병원, 의원 등 의료기관에 제공하고 의료기관에서는 ‘요양기관업무포털(http://biz.hira.or.kr)’에 접속해 해당 의약품을 처방, 조제받은 환자 명단을 확인한 후 환자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현재 복용 중인 의약품이 판매중지 대상임을 알리고 우선적으로 진료받았던 의료기관을 방문해 처방을 변경하거나 부득이한 경우 조제받은 약국을 방문하도록 안내할 계획.
Q6 : 교환 방법은 어떻게 되나?
A : ① 종전 이용했던 의료기관에서 다시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조제를 받을 수 있음. ② 종전에 이용했던 약국에서 약사법 제26조 또는 제27조에 따라 동일 성분·함량·제형의 다른 품목으로 대체조제받을 수 있음.
Q7 : 다른 품목으로 대체조제 또는 처방을 변경·수정해 조제하는 경우 환자와의 약품비 계산은 어떻게 하나?
A : 기본적으로 당초 처방받은 의약품과 같은 가격의 대체 의약품으로 조제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별도의 환자부담금은 발생하지 않음.
다만, 요양기관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당초 처방받은 의약품보다 비싼 가격의 의약품으로 조제하게 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환자부담금은 발생하지 않고 요양기관과 건강보험공단간 정산을 통해 조정할 예정으로 요양급여 청구 등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지속적으로 검토, 추가할 계획.
Q8 : 환자의 교환 후 요양기관-보험자-제약사간 약품비 정산은 어떻게 하나?
A : (요양기관-보험자간) 요양기관이 별도 환수 요청은 하지 않고, 재처방 등에 대한 조제라는 내용(예: 비용명세서의 특정내역란에 발사르탄 관련임)을 기재해 새로운 조제내역을 청구하면 공단은 공단부담금 정산 후 환수 또는 지급.
(요양기관-제약사간) 요양기관에서 제약사에 반품을 요청하면 제약사는 요양기관에 약품비 지급.
※ 요양급여 청구 등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지속적으로 검토, 추가할 예정.
Q9 : 이 기준은 건강보험에만 적용되는 것인가?
A : 기본적으로 국민건강보험법령을 준용하는 다른 제도에도 모두 적용됨. 다만, 구체적인 절차나 기준 등은 각 제도의 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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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생리통의 탈출구는 한의원입니다”
///부제 생리통, 자궁질환 및 난임으로 이어지기도…근본원인 치료하는 한의학 ‘강조’
///부제 부산시한의사회, ‘여성 생애주기별 한의학 치료’ 주제 대학생 홍보 공모전 개최
///본문 대학생들의 한의학 홍보를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홍보 공모전이 개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광역시한의사회(이하 부산시한의사회)는 지난 8일 서면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오키드룸에서 부산대학생 광고연합 연구회 ‘팜’에서 7개 팀 36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0회 한의학 홍보 공모전’을 개최했다. 특히 올해 공모전은 10주년을 기념해 ‘팜’ 동아리 역대 회장 등도 함께 참여했다.
올해 홍보 공모전 주제는 ‘여성의 생애주기별(초경·임신·폐경·노년) 한의학 치료’로, 두달여에 걸친 준비작업을 통한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였으며, 영예의 최우수상은 ‘생리통 탈출구는 한의원’이라는 제하의 포스터 및 동영상 작품을 제출한 4조에게 돌아갔다.
우선 포스터에서는 비상구 표지판과 ‘한의원’ 단어를 조합한 이미지를 활용하고 있으며, ‘생리통 탈출구는 한의원-약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생리통 어쩌면 자궁질환일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강조하고 있다. 이어 포스터 하단에는 △제대로 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의원이 생리통의 원인을 찾아 자궁 건강을 지켜드리겠습니다 △혼자서는 막막했던 생리통, 벗어나고 싶다면 한의원과 만나야 합니다라는 문구를 삽입해 생리통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한편 한의원에서는 원인에 맞는 치료를 하고 있다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25면 참조>.
이와 함께 동영상 작품은 한 대학 엘리베이터 안을 배경으로 두 여학생이 생리통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평소 생리통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 여학생은 생리통약을 두알씩이나 복용해도 효과가 없다는 등의 극심한 생리통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친구에게 호소한다. 이후 엘리베이터에 타는 다른 학생들의 대화를 통해 생리통은 자궁건강과 연계될 수 있으며, 한의원에서의 치료가 자궁건강에 지켜준다는 대화를 들은 후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여학생은 스마트폰으로 ‘생리통 한의원’을 검색해 생리통에 대한 한의치료의 장점 및 내용 등을 보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이후 내레이션을 통해 “혹시 당신도 생리통으로 고통받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한약, 침 등 다양한 한의원 치료를 받아보세요”라는 멘트와 함께 “약으로 해결되지 않는 생리통, 어쩌면 자궁질환, 더 나아가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생리통의 근본원인 한의원에서 찾아드립니다. 생리통의 탈출구는 한의원입니다”라는 맺음말로 생리통의 한의치료 효과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영호 부산시한의사회 홍보이사는 “2007년에 대한한의학회에서 ‘여자의 일생에 네 번은 꼭! 한의학과 만나셔야 합니다’라는 기획포스터를 제작한 적이 있었는데, 이 포스터에 대한 개원가의 반응이 좋았었다”며 “이에 이번 홍보 공모전에서는 이러한 주제를 더욱 업그레이드시켰으면 하는 바람에서 ‘여성의 생애주기별 한의학 치료’를 주제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이어 “이번 공모전은 모든 여성들이 겪는 초경·임신·폐경·노년의 각각의 생애주기별로 한의학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한의사의 관점이 아닌 일반인, 특히 대학생의 참신한 시선으로 표현했다는 데서 일반 국민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한의사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를 선정, 한의학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이마성 홍보이사·정준희 약무이사·손정원 보험이사·전상호 정보통신이사, 채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고우신 동의의료원 병원장 등의 외빈과 함께 부산시한의사회 오세형 회장, 윤현민 수석부회장, 김효건·김성재 부회장, 이학철 감사, 김영호·이혜진 홍보이사, 이근진·이동희 보험이사, 배준상 기획이사, 이경석 약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부산시한의사회는 ‘팜’ 동아리 발전기금으로 200만원을 전달하는 한편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 장려상 20만원과 함께 그 외 참가한 모든 팀에게도 10만원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년 동안 한의학 홍보 공모전이 지속되는데 큰 공헌을 한 김영호 홍보이사에게 공로패가 수여되기도 했다.
한편 부산시한의사회 한의학 홍보 공모전에 제출된 자료를 활용하고자 하는 한의사 회원은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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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첨단기술 접목한 한약제제로 세계 전통의약시장 각축
///부제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 제약사 해외 진출 전략 제시
///부제 ‘2018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 개최
///부제 해외시장 중의약 영향력 확대… 정부 차원의 육성 의지 확고
///부제 “한의약 바이오산업은 세계 보완대체의학 시장의 꽃”
///본문 첨단기술을 접목한 한약제제로 세계 전통의약시장 선점을 위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의 대표제약사들이 자사 한약제제 제품 관리 및 해외 진출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지난 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8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한의약 제품 연구개발 및 수출입 현황(한약진흥재단 이화동 부장) △해외 수출 마케팅 노하우 및 향후 계획(중국 광동일방제약 Zhang Bin 부장) △글로벌 진출 전략과 빅데이터 및 첨단기술 활용(홍콩 퓨라팜 Kam Biu Alvin Tsoi 부회장) △단미엑스 세계수출현황과 미래전략(대만 순천당 Wen-Ching Hsueh 부장) △천연신약 등 제품 연구개발 동향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베트남 탄팟 Quach Thi Ha Van 부장) △일본 한방의약품 시장과 의약품 제조공정(일본 크라시에제약 Kazuyoshi Fujita 부사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화동 부장에 따르면 한국 한약제제시장은 2016년 기준 2959억원 규모로 우황청심환이 21.4%(552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쌍화탕 6.5%(166억원), 갈근탕 4.8%(124억원), 소청룡탕 4.2%(108억원), 은교산 3.6%(93억원) 순이다.
다만 일반의약품(OTC)은 다양한 제형의 제품이 나오고 있지만 건강보험 한약제제는 최근에야 제도가 개선돼 다양한 제형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장빈 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중국 광동일방제약은 2017년 기준 매출액이 41억위안에 달한다.
1998년부터 해외 수출을 시작해 현재 미국, 캐나다, 오스트리아, 말레이시아,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3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규모는 4500여만 위안이다.
그는 “해외에 진출한 중의사들이 중의약을 사용하고 해외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중의약을 가르치는 교육기관도 많이 진출하면서 각 국가에서 중의약 관련 제도를 도입하거나 정비해 중의약을 수출하는데도 어려움이 없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해외시장에서 중의약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은 중의약 발전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의지가 크기 때문”이라며 “수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중의약은 폭 넓고 깊이 있는 의학으로서 이제 중국뿐 아니라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기여할 것이고 여기에 한약제제가 큰 역할을 하리라 믿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첨단기술을 도입해 중의약의 현대화를 선도하고 있는 퓨라팜제약을 소개한 감비우 알빈 트소이 퓨라팜 부회장은 “회사가 설립된 20년 전 인류에 더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혁신과 중의학의 현대화를 추진해 고품질의 중의약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한다는 비전을 내세워 첨단 기술과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단미과립과 복방과립 두가지의 농축 한약과립제(Concentrated Chinese Medicine Granules, CCMG)를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모두 생산하고 있는 퓨라팜은 홍콩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한다.
또한 64개의 ‘농스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데 환자 등록에서부터 의사의 진단, 약품 조제까지 거의 100%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관리된다.
데이터 마이닝 프로젝트로 서양의학에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시스템을 적용해 서양의학과도 연계가 되며 이렇게 생산된 환자 관련 다양한 데이터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활용되고 있다.
농스클리닉은 캐나다와 호주에 이미 진출해 운영 중이며 싱가포르와 미국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중국 본토에 대한 진출은 지난해부터 시작해 500개의 농스클리닉을 설립할 계획이다.
단일성분의 유효성분을 찾아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2개의 신약에 대한 임상 3상을 중국에서 진행 중이다.
감비우 알빈 트소이 부회장은 “해외 진출을 고민한다면 내부부터 잘 점검해봐야 한다. 빅데이터나 침단기술도 결국 사람이 운영하는 것으로 적재적소에 인재를 잘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판단된다면 해외 진출의 성공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다”고 조언했다.
웬칭 수에 대만 순천당 부장은 호주에서 PIC/S GMP A1 등급을 받은 제약사임을 강조하며 현대과학 기술을 접목한 품질 관리에 대해 설명했다.
웬칭 수에 부장에 의하면 과립제가 수익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미국, 마카오, 호주, 스위스, 독일,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1991년에 지사를 설립한 미국의 경우 건강보조제로 판매하고 있는데 다른 나라에 비해 비타민, 미네랄 등을 혼합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정도로 다른 나라에 비해 자유로운 판매가 가능하다.
그는 “교육적 측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교육 플렛폼을 만들어 운영하고 세미나와 서적 등을 통해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가 하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연구자나 학생들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알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베트남 탄팟의 쿠아티하반 부장은 “WHO GMP 기준에 맞춘 두 개의 제조시설이 있으며 2025년까지 베트남에서 전통의약 분야 최고가 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즈요시 후지타 크라시에제약 부사장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일본 의약품 시장은 11.4조엔이며 이중 전문의약품은 10.6조엔, 일반의약품은 0.8조엔으로 의료용 의약품이 압도적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의료용 의약품 중 한방제제는 전체의 약 1.4%를 점유하고 있는데 고령화사회에서 한약제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양질의 한방약을 만들기 위해 고품질의 원료 생약의 안정적 확보와 함께 높은 레벨의 제조 기술, 분석기술에 의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한방제제의 개발과 제조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 앞서 한약진흥재단 이응세 원장은 “전통의학이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2050년에 세계전통의약시장이 60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 전망되는 가운데 이 시장을 누가 차지하느냐가 중요한 이슈”라며 “한약진흥재단은 국내 기관과 해외 굴지의 기업이 연구개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관계 형성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고 있고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한의약 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춰 세계적 산업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 유현종 서기관은 “전통의학 지식에 기반한 한의약 바이오산업은 미래 산업인 세계보완대체의학시장의 꽃으로 부각됐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전통의학의 국내 제약산업 전문가들과 마케팅 기술협력 등 상호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정부도 한의학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되고 연구성과의 상용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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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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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해외 한의진료센터 구축 및 운영 위탁기관’ 모집
///부제 보건산업진흥원, 동남아지역 및 우즈베키스탄 등 2개소 운영
///부제 입찰 마감은 우즈베키스탄 17일, 동남아시아지역 24일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이 국내 한의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만들기 위한 ‘2018 해외 한의진료센터 구축 및 운영 위탁 기관’을 모집한다.
이번에 구축되는 해외 한의진료센터는 동남아시아 지역(베트남, 말레이시아 중 1곳)과 우즈베키스탄 등 두 곳에 설치 운영될 예정이다.
해외 한의진료센터 운영 기간은 계약일부터 올 12월 24일까지이며, 운영 기간 중 한의의료기관의 해외진출 방안 모색 및 한의약 인지도 확대에 부합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비는 각각 7000만원이며, 입찰 마감 기간은 우즈베키스탄의 경우는 오는 17일(화) 오전 10시까지이고, 동남아시아 지역은 오는 24일(화) 오전 10시까지다.
해외 한의진료센터에서 주로 추진하게 될 사업으로는 현지 의료기관 환자 또는 센터 방문객 대상 무료 진료 상담, 진료 체험 수행, 한의약 및 국내 한의의료기관 홍보를 위한 의료봉사 활동 추진, 현지인 대상 한의약 정보 제공을 위한 한의 건강강좌 등 운영, 현지 국가 내 주요 국제 행사시 무료 한의진료소 운영 참가 등 한의 의료서비스 진료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한의 치료기술 강의 등 현지 의료진 대상 연수 수행과 현지 의료인 대상 한의약 세미나 개최 등 한의약 우수성 홍보 및 현지 전통의학 관련 기관(병원, 대학 등) 및 유관 단체들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한의약 전문가 네트워크 채널 마련에 나서게 된다.
이와 더불어 한의의료기관 진출 Biz-Model 및 현지인 맞춤형 한의의료 상품 개발을 위한 정보 수집, 현지 전통의학 또는 보건의료 관련 동향 및 시장현황 조사, 한의의료기관 진출 관련 법 · 제도 등 관련 정보(현지에서의 한의약 입지, 한의사 면허인정, 노동허가 정보 등) 조사 등 한의약의 현지 진출을 위한 정보 조사에 나선다.
한편 해외진료센터는 한의사 1명, 의료통역사 1명, 행정지원 1명 등 최소 운영인력을 3명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운영 구조는 국내 한의병의원 단독 또는 공동협력 운영 체제를 통해 정부 및 민간의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센터 운영에 나서게 된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수행업체의 신뢰도, 투입인력 적정성, 사회적 가치 기여도, 과업 이해도, 사업제안 추진전략, 자원 운영, 사업기획 · 운영 능력, 홍보 · 마케팅 능력 등을 평가해 해외 한의진료센터 위탁 운영기관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문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외국인환자유치단 반나영 연구원(043-713-8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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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국의료 나눔문화 확산사업 참여기관’ 모집
///부제 한국의료의 우수성 홍보를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 확대
///부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오는 31일까지 접수
///본문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메디컬 코리아 국가 의료브랜드 이미지 강화 및 한국의료의 우수성 홍보를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2018년 하반기 한국의료 나눔문화 확산사업’에 나설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
나눔문화 확산 사업은 나눔의료 사업 수행을 통해 Medical Korea 이미지를 해외에 홍보하는 것이 핵심이며, 러시아 및 CIS국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중동 등 현지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발굴하여 치료하고 해당국의 홍보 관계사(방송사, 신문사, 매거진 등) 및 관계 의료인(초청환자 관련 진료과 현지 의료인) 초청을 통해 홍보물 제작 및 현지 송출에 나서게 된다.
기관 선정은 신청 환자의 적합성, 의료기관의 전문성, 현지 홍보사 또는 의료인 초청을 통한 홍보 효과성 등을 고려하여 자체 심의를 통해 이뤄지며, 신청 기관 자격은 기관의 전문성 및 환자 치료의 책임감, 해외환자 유치 실적, 해외환자 무료시술 및 기타 포상 실적 등이 해당된다.
나눔의료 참여기관에 선정되면, 환자(보호자 포함) 및 해외 홍보사 또는 의료인의 왕복 항공료, 국내 체재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다만, 환자의 치료비용은 의료기관에서 전액 부담해 한다.
또한 해외 홍보사 제작물 등 통합의료관광 웹사이트(visitmedicalkorea.com)에 치료 사례 게재 및 현지국가의 나눔의료 홍보채널 연계·지원을 받게 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31일(화)까지다.
△관련 문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외국인환자유치단 유치사업팀 하지봉 연구원(043-713-8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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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충남한의사회, 지역 내 청소년 건강 증진에 앞장
///부제 ‘청소년 건강한 몸, 마음을 더하다’ 프로그램에 참가
///본문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한덕희)가 지난 6일 서산여중 목련관에서 3학년 3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청소년 건강한 몸, 마음을 더하다’ 프로그램에 참가해 청소년 건강 증진 활동을 펼쳤다.
청소년의 인터넷 사용, 건강, 성, 금연, 금주, 청소년문화를 주제로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에서 충남한의사회 소속 부부한의원(원장 황상일)은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 건강상담 및 진료를 펼쳐 많은 호응을 받았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 청소년들이 직접 원하는 활동을 선택,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한편 오는 10월에는 서일고에서 1학년 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3차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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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국가시험원, CI 공모전 개최
///부제 1등에 300만원 상당 상품권 증정
///본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국시원 CI를 공모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국시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한 양식과 함께 참가신청서, 작품, 설명서를 하나의 파일로 제출하면 된다.
응모기간은 다음달 12일까지다. 당선된 1명에게는 상장과 3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가작으로 당선된 2명에게는 상장과 25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접수는 이메일(yangmh01@kuksiwon.or.kr)로 받으며, 당선 결과는 다음달 27일 국시원 홈페이지 공지와 개별 통보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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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서동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선임연구원
///제목 문제기반 학습의(Problem Based Learning, PBL) 도전과 응전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서동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선임연구원이 문제기반학습(PBL) 연구회 세미나를 참관한 후 느꼈던 점을 싣는다.
PBL 교육경험 공유의 장
지난 9일 부산 인제의대에서 한국의학교육학회 주관으로 문제기반학습(Problem Based Learning, PBL) 연구회 세미나가 개최됐다. 세미나의 주제는 ‘PBL의 새로운 도전과 전략’이였으며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문제기반학습 또는 문제바탕학습이라고 불리우는 PBL이란 Barrow가 주장한 교육방식의 하나로 제시된 실제적인 문제를 학습자들이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습이 이루어지는 학습자 중심의 학습환경이자 모형을 말한다.
지금은 어느 의학계열에서 흔히 접하는 익숙한 용어지만 2000년대만 하더라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도입되었던 방법이자 철학이었다. 학생들의 사고력과 임상추론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 PBL이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시행과정에서 많은 난관에 봉착하면서 현재 의과대학에서도 전체 비율이 줄어가고 있는 추세다.
장혜원 교수(성균관의대)는 PBL의 운영에 대한 문제와 해결방안의 경험을 제시했다. 장 교수는 PBL의 가장 큰 문제로 지식전달에 비효율성을 지적한다. PBL을 운영할 경우 기존에 해오던 강의식 전달방식에 비해 많은 에너지와 협력, 고려해야 할 변수들이 너무 많아져 많은 현장의 교수들이 제대로 된 PBL을 시행하기가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음을 주장했다.
장 교수는 또한 문제 자체가 너무 임상해결을 위한 지식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부과적으로 길러야 할 협력, 의사소통과 같은 역량을 기르는 데 한계가 있고, 학생들의 임상 추론 연습을 위한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부여하는 데도 쉽지 않음을 언급했다.
그 밖에 교수들의 PBL에 대한 인식 부족 및 PBL 증례 개발 등 여건이 쉽지 않음을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 교수는 본인이 PBL을 통해 교육효과를 경험한 장본인으로 소개하고, PBL의 장점이 더 많이 있음을 알렸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PBL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제의대 이종태 교수는 PBL 교육에 있어서 회의적인 시각에 동의하면서 이를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PBL에 있어서 진료상황의 진정성(Authentic)이 가장 중요하고 주장했다.
즉, 실제처럼 학생들이 진료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이를 위해 표준화 환자(Standardized Patient)를 활용해 시행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학생들이 전문가들의 사고방식을 모델링 할 수 있도록 하는 SERO(Situation based Expert’s Reasoning Orientated) 학습 모델 프로그램을 소개했는데, 진료능력 향상을 위해 임상추론시 학생들의 추론 방식에 대해 확인할 수 있도록 실제 전문가들의 진료행태와 각 단계별 임상추론에 대한 방식을 분석해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무엇보다도 같은 의료상황에 대해 학생들이 전문가들의 다양한 판단을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해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적 원리에 기반해 설명과 논증을 하는 능력이 향상되었음을 보고했다.
마지막으로 조지아대학의 최익선 교수가 한국 의학교육에서 PBL의 근원적 의미와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최 교수는 한국의 의사를 교육하는 방식에서 PBL이 빠진다면 향후 미래 한국사회에서 가장 고립된 집단으로 남을 것이라는 말로 시작하면서 PBL이 가진 철학과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즉, 단순한 지식 전달의 방법으로서의 PBL이 아니라 향후 학생들이 문제를 생성하고, 학습을 의미있게 받아들이는 능력이 중요한데, 이를 강화할 수 있는 것은 PBL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다.
PBL 자체가 학생들을 불편하고 인지적으로 흔들어 놓는 것인데 그 자체를 통해 학생들이 학습의 자세가 형성되고 그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의미있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더 나아가 더욱 불확실한, 예측불가능한 미래 사회에서 PBL이 문화로서 정착이 되어야 하며, PBL의 과정에서 단순 지식이 아닌 종합적인 능력을 배워가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교육현장에서의 응전은?
영국의 역사학자 토인비는 인류의 역사를 도전과 응전에 비유했다. 외부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응전했던 민족과 문명은 번성하지만, 그렇지 않은 문명은 사라졌고 또 도전이 없는 민족이나 문명도 무사안일에 빠져 사라지고 말았다. 한국 의학교육의 맥락에서 PBL은 큰 도전을 맞이하고 있다. PBL뿐만 아니라 새롭게 대두되는 다양한 교육방식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의 의학교육은 효과성보다는 효율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으며, 교수도 학생들도 그렇게 훈련받아왔기 때문에 새로운 교육방식에 대한 저항 때문일 것이다. 결국 근원적인 것은 교육과 학습의 철학문제이다.
예상컨대 이와 같은 PBL 교육에 대한 한계의 고민은 한의학교육의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예상된다. 그렇다고 그 이후에 뾰족한 대안이 있을 것인가? 한 번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그럴듯한 만병통치 교육(방식)이 나올 리 만무하다.
개인적으로 PBL이 가진 교육 철학과 방식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꼭 PBL이 아니더라도 향후 좋은 교육사례가 있다면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면서 알리고자 한다. 이것이 도전적인 한의학교육의 현실에 대한 나만의 응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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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건강한의사’ 장수 비결요? 공익 우선의 초심 잃지 않았기 때문”
///부제 염창섭 대표 건강한의사 한의사연합
///부제 매일경제TV ‘건강한의사’ 평일 오후 8시 생방송… 3년 넘게 방영
///부제 한의사로서 자긍심 갖고 한의학 홍보에 젊은 한의사 참여 많아지길
///부제 한의사 방송출연 가이드라인 좀 더 구체적으로 제시돼야
///본문 3년 넘게 오로지 한의사들만 패널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건강 문제를 상담해 주고 올바른 한의약 정보를 전달해 주는 생방송 한의학 상담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평일 저녁 8시 매일경제TV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시사/교양 프로그램 ‘건강한의사’다.
2014년 12월 15일 첫 방송을 시작한 ‘건강한의사’는 왕성호, 빙나리 아나운서가 2~4명의 한의사 패널과 함께 생방송으로 시청자들의 건강고민과 질병관련 상담을 1:1로 진행한다.
또 ‘오늘의 건강꿀팁’에서는 출연 한의사가 한약재에 대해 직접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바로 풀어주고 치료법까지 명쾌하게 제시해 주는 ‘건강한의사가’가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던데는 그 중심에 ‘건강한의사 한의사연합’이 있었다.
건강한의사 한의사연합 염창섭 대표는 출연 한의사들이 공익을 우선으로 하자는 초심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수익성 논리에 의해 여러번 방송 폐지 위기가 있었음에도 ‘건강한의사’가 건재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한의사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훌륭한 의학인 한의학의 우수성과 장점을 홍보하는데 함께 나서 줄 것을 당부한 염창섭 대표로부터 ‘건강한의사’와 그동안 방송을 통해 느낀 진솔한 이야기들을 들어봤다.
다음은 염창섭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1. ‘건강한의사’ 프로그램이 어떻게 편성됐고 대표님은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요?
저는 2015년 10월부터 출연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건강한의사’가 어떻게 편성됐는지에 대해서는 전해들은 얘기가 전부인데 당시 매일경제TV 대표가 한의사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한의학 홍보와 함께 방송 수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며 아이디어를 내 만들어진 것으로 들었습니다. 초창기에는 방송출연 경험이 있는 한의사 몇 분을 섭외해 진행하다 점차 출연한 한의사 분들이 지인과 주변 한의사를 섭외해 방송을 이어간 것으로 압니다. 저는 한의사 의료기기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을 때 서울시한의사회 홍보이사를 맡고 있었고 당시 박혁수 서울시한의사회장이 ‘건강한의사’에서 한의학에 대한 여러 가지 홍보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해 합류하게 된 것이죠.
2. 오랫동안 프로그램이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건강한의사’가 만들어 졌던 당시 매일경제TV 대표는 한의학에 우호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방송국은 철저히 수익성을 생각하기 마련이죠. 그래서 폐지 위험이 몇 번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공익성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송의 취지가 한의학을 홍보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공적인 내용이 많다 보니 방송국도 없앨 명분이 없었던 것이죠. 함께 출연해 오신 한의사들의 헌신과 노력이 컸습니다.
3.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어느것인지요?
‘건강한의사’에서는 생방송으로 1:1 상담을 진행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의도치 않게 지방에서 방송을 보시고 내원한 환자분이 계십니다. 제가 방송에서 설명 드린 내용에 너무나 공감해 찾아오신 다한증 환자분이셨어요. 다행히 치료 성과도 좋아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았을 때 보람도 느꼈고 기억에 남습니다.
4. 다른 건강 프로그램과 ‘건강한의사’가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케이블TV지만 한의사들만 출연해 한의학 얘기만 하는 유일무이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입니다. 다른 방송에서는 의사나 영양사 등과 함께 출연해 한의학 내용이 녹아들어가기는 하지만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하지만 ‘건강한의사’에서는 전적으로 한의사만 출연해 한의약에 대한 정보를 온전히 전해드릴 수 있고 작가, 피디, 아나운서 분들도 만 3년 넘게 프로그램을 하다 보니 한의학적 마인드도 많고 한의사에 대한 이해의 폭이 깊습니다.
5. 건강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쇼닥터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도 한데요?
출연하는 한의사분들이 본인의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방송에 나오는 것에 대해 선입견을 갖지는 말아야 합니다. 방송에 출연하는 분들을 몽땅 싸잡아 좋지 않은 의미의 ‘쇼닥터’라 치부하는 것은 PR의 시대에 어패가 있기도 하죠. 입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입니다. 협회에 한의사 방송 출연 가이드라인이 있는데 그것을 지키는 것은 의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을 ‘쇼닥터’라 부르는 것에는 이의가 없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건강한의사’에서는 공익성을 우선으로 상담합니다. 주변에 있는 한의원에 내원하라거나 이러한 질환에는 한의학 치료가 좋으니 같이 치료를 받아보시라고 권유하는 식입니다. 다만 협회에서 제시하고 있는 가이드라인이 아직은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공론화를 통해 좀 더 명확하고 세밀하게 제시해 준다면 방송에 출연하는 한의사들이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6. 건강한의사 한의사연합은 어떻게 결성 됐나요?
40여분이 출연하고 있는데 입장차가 조금씩 있을 수 있고 방송국과 제작진에서는 한의사들과 얘기할 수 있는 단일 통로가 필요한 측면이 있어 자연스럽게 결성이 이뤄졌습니다. 무엇보다 제작진과 방송의 의도나 방향을 잡아갈 때 한의계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대표성을 갖고 입장을 대변함으로써 무난하게 문제를 풀어가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7. ‘건강한의사’가 어떠한 프로그램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라나요?
현재 방향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방송을 오래 하다 보니 시청자들의 공감과 시청률을 무시할 수 없어요. 그동안 지켜보니 담당 피디도 시청률이 낮으면 스트레스 받다가 시청률이 오르니 힘도 얻고 발언권도 강해지더군요. 본래의 취지를 헤치지 않으면서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제작진과 함께 고민해 좀 더 대중성을 가진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합니다.
8. 어떻게 하면 ‘건강한의사’에 참여할 수 있나요?
매일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데 방송섭외는 작가와 제가 맡고 있어요. 저나 작가분에게 연락주시면 됩니다. 별도로 공고를 하지는 않지만 지난달 AKOM통신망에도 공지했고 쉼터에도 한달에 한번 정도 공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9. 오랜 기간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느낀점과 앞으로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고자 하는 한의사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한의사분들의 개인 입장을 무시하거나 공적으로 희생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방송 출연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은 적극적인 분들이시니 기왕이면 열심히 방송 활동을 하셨으면 합니다. 다만 초심을 잃지 말고 본인의 홍보도 좋지만 한의약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내용과 친절한 설명으로 한의학 홍보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0. 동료 한의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양방의 공격이나 불신으로 한의학에 대한 우수성과 장점을 스스로도 몰라보는 젊은 한의사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후배 한의사들에게 한의학은 매우 훌륭한 의학이고 이러한 한의학을 하는 한의사로서 자긍심을 가지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의학 홍보에 젊은 한의사들이 적극적으로 많이 참여해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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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복지위원장, 한국당에 배정…이명수 의원 유력 후보
///부제 與野, 20대 후반 원 구성 합의
///부제 여당 간사, 전혜숙·남인순 의원 물망
///본문 여야가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 합의하면서 상임위원장 배정이 완료됐다. 보건의료 분야를 주관할 보건복지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몫으로 돌아갔다.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당) 홍영표, 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이하 미래당) 김관영,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장병완 원내대표는 국회의장단 구성과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 구성 합의문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당은 관행적으로 여당 몫이었던 운영위를 비롯해 정무위, 국방위, 기획재정위 등 8곳의 위원장 자리를 지켜냈다.
한국당은 법사위를 비롯해 국토교통위, 예산결산특별위, 외교통일위 등 7곳의 위원장을 담당하게 됐다.
미래당은 정보위와 교육위를 받아냈다.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은 협상 과정에서 상임위원장 두 자리를 주장했지만 의석수에 따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한 곳만 맡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가 상임위원장 배분에 합의하면서 위원장 선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당이 맡게 된 복지위원장으로는 현재 충남 아산에서 18대, 19대, 20대 3선 지낸 이명수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20대 국회 전반기에는 안전행정위원회에서 활동했지만 19대 국회 하반기에 당시 새누리당 복지위 간사를 맡은 인연이 있다.
복지위 간사로는 여당에서 전혜숙 의원과 남인순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복지위 위원 구성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20대 국회 상반기에 더민주당 복지위 간사를 맡았던 인재근 의원은 복지위원장이 아니면 더민주당 몫의 다른 상임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정춘숙 의원과 보궐선거로 입문한 의사 출신 윤일규 의원을 제외한 김상희 의원, 기동민 의원, 권미혁 의원 모두 다른 상임위원회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의 경우 김명연 의원과 약사 출신 김순례 의원을 제외하고 박인숙 의원, 강석진 의원, 김상훈 의원, 김승희 의원, 송석준 의원, 윤종필 의원 등도 잔류보다는 상임위 이동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여야 합의에 따라 각 상임위 위원장 선출은 16일 오후 2시 개최되는 본회의에서 진행되며, 상임위 업무보고는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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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협 의료법 개정 특위, 한의정협의체 진행 경과 공유
///본문 ‘한의사 의료기기 허용을 위한 의료기기 관련 의료법 개정 특별위원회 및 의료이원화 개선 소위원회 연석회의(이하 의료법 개정 특위)’가 지난 11일 서울 용산역 인근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6차례에 걸쳐 진행된 한의정협의체의 진행 경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문석 의료법 개정 특위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한의정협의체를 통해 대한한의사협회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면서 “앞으로 있을 협의체에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위원 여러분들의 중지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연석회의에는 의료법 개정 특위 최문석 위원장, 박승찬 위원, 송호섭 위원, 문영춘 위원, 고동균 위원, 정준희 위원과 의료이원화 개선 소위원회 송미덕 위원, 이은경 위원, 임병묵 위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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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전북농협, 원광대 전주한방병원과 ‘농업인 행복버스’ 운행
///부제 개인별 맞춤 침, 뜸 치료와 약제 처방 등
///본문 전북농협·선운산농협이 지난 5일 원광대전주한방병원과 고창 선운산농협 2층 대강당에서 관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등을 지원하는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원광대전주한방병원 의료진들이 참여한 행복버스에서는 지역 농업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정확한 진단에 따른 개인별 맞춤 침, 뜸 치료와 약제 처방 등의 의료 활동이 진행됐다.
오양환 선운산농협 조합장은 “무더운 날씨에 농사일로 지친 조합원들을 위한 행복버스 사업이 전개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농촌 복지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전국의 농어촌지역을 방문해 의료지원, 장수사진 촬영, 검안 및 돋보기 지원, 문화예술공연 등 복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농촌 종합 복지서비스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공동 주관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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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스포츠한의학회, 신한은행과 업무협약
///부제 정회원 대상 대출 금리 할인…5년간 유효
///본문 대한스포츠한의학회는 지난 5일 신한은행과 금융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회 정회원에게 신용 대출 금융상품(닥터론)을 제공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한의학회 사무국에서 진행된 이번 MOU 체결식에는 스포츠한의학회 송경송 회장, 이현준 재무이사, 이창윤 특임이사가, 신한은행에서는 배두원 강동본부 본부장, 임귀관 올림픽공원 지역단장, 김정우 올림픽선수촌지점장, 민병국 올림픽선수촌지점 부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향후 5년간 학회 정회원에 한해 제공된다. 상품은 변동금리로 △6개월 금융채 수익률+2.3%(2018년 6월 25일 4.11%) △1년 금융채 수익률+2.3%(2018년 6월 25일 4.31%) 중 선택 가능하며 상품 가입 조건 이행에 따라 최고 1.0%까지 감면이 가능하다. 대출 한도는 봉직의 최고 1억5000만원, 개업 예정의는 최고 1억5000만원, 개업의는 전년도 매출에 따라 최고 3억원까지 가능하다.
구체적인 상품 내역은 스포츠한의학회 홈페이지(www.sskm.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송경송 스포츠한의학회장은 “이번 신한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피부에 와닿는 서비스를 통해 회원 권익 신장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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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치료기법 우수함에도 제도화는 아직도 먼 길
///부제 국민의 높은 만족도에도 불구하고 의료정책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어
///부제 미흡한 제도화가 한의약 발전의 발목, 제도화만이 퀀텀 점프 지름길
///부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찬성한다’ 75.8%
///부제 65세 이상 어르신의 첩약보험 ‘찬성한다’ 78.23%
///부제 장애인 주치의 제도에 ‘적극 참여하겠다’ 94.7%
///부제 추나요법 시술에 ‘매우 만족’, ‘만족한다’ 92.8%
///부제 한의약 난임, 전국 14개 지자체 24개 분야 지원
///본문 한의의료기관의 주 상병치료 비중이 근골격계 위주로 편제되다 보니 한의시장 구조의 왜곡 현상과 더불어 전체 건강보험의 점유율도 매우 미약한 상태로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한의의료체계의 개편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양방 편향적 의료정책으로 말미암아 개선 방향이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한의 분야에서 근골격계 질환 위주로 상병치료 비중이 높은 이유는 보험급여가 치료행위에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개원가에서 근골격계 치료로 쏠림 현상이 이뤄지게 됐다. 이는 곧 다수를 차지하는 내과 영역의 환자군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는 이상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 대목에서 침 구 부항 등 전통적인 치법 위주로 근골격계 질환 치료가 이뤄지고, 내과 및 순환기계 등 다양한 질환에 효과가 높은 한약 처방은 주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내원 환자 수는 급감하고 있고, 그 여파는 한의약의 위기로 나타나고 있다.
폭넓은 질환 치료 제한하는
취약한 법적 제도 기반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해법은 다양한 한의치료기법들의 제도화에 있다. 제대로된 보험급여만이 의료 수요자가 한의의료기관을 찾는데 부담갖지 않을 수 있다. 공급자 역시 폭넓은 질환을 진료할 수 있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문제는 폭넓은 질환 치료를 제한하고 있는 취약한 법적 제도 기반이다. 현대 의료기기 사용, 첩약 보험 시행, 추나요법 급여 확대, 장애인 주치의제 참여, 한의약 난임사업 등 매우 필요하고 시급한 대목임에도 정부의 지원은 요원하다.
이 같은 정책 소외는 한의사는 물론 이거니와 국민의 정서와도 한참 동떨어진 일이 아닐 수 없다.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한 국민 여론이 그 예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017년 9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의사가 X-ray 및 초음파기기와 같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찬반 여부를 묻는 ‘한방병의원 이용 및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찬성한다’ 75.8%, ‘반대한다’ 19%, 무응답 5.2%로 답했다. 국민의 압도적인 다수가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찬성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국민 여론에도 불구하고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문제는 국회와 복지부에서 특별히 진척되는 것 없이 계속 논의 중이기만 하다.
‘첩약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기반 구축 연구’ 주목
첩약 보험도 마찬가지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해 11월 첩약 보험 시행의 당사자인 전체 한의사를 대상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를 위한 첩약보험 추진 여부를 묻는 전 회원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78.23%라는 압도적인 찬성률을 보였다.
이와 관련 현재 국회에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돼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첩약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 연구’를 하고 있어 가시적 결과를 주목케 하고 있다. 정부가 어떤 모형을 제시할지에 대해 한의사들의 촉각이 곤두서 있는 셈이다.
양의사들만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장애인 주치의 제도도 그렇다. 한의사들의 참여가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 역시 소외 정책으로 인해 한의약 분야는 외면당하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이 한의사의 장애인 주치의제도 참여와 관련해 총 1693명의 한의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무려 1603명인 94.7%가 이 제도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내 보였다. 이는 한의사의 장애인 주치의제도 참여가 장애인 건강 증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에서 기인한다.
이에 더해 추나요법의 급여 확대 또한 전 한의사들이 요구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시범사업 이후 제도화의 진척도는 더딘 상태에 머물고 있다.
정부 당국은 추나시술을 받은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추나요법 급여 전환을 위한 시범사업 평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추나시술을 받은 후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매우 만족’ 및 ‘만족’이 92.8%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의 눈높이와 의료정책이 동행하고 있지 못하는 좋은 예가 아닐 수 없다.
한의의료기관 문턱 낮추는게
국민건강 증진에 큰 효과
이와 함께 한의약 난임 지원 사업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국가가 외면하고 있는 사이 지난해 전국 14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총 739억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해 모두 24개의 한의약 임신·출산 지원 정책을 펼쳤다. 복지부의 ‘2017년도 지방자치단체 출산지원정책 사례집’에 따르면, 난임부부 한의치료비 지원 사업을 비롯해 ‘한의약 힐링부모교실’ 등 한의약 교육 사업, 둘째아 출산모 한약첩약 지원 사업 등이 그 것이다.
지난 11일 국회 강석진 의원실 주최로 열린 ‘한의약 난임치료사업 제도화를 위한 토론회’가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것도 바로 정부의 빈약한 지원 체제와 무관치 않다.
한의치료기술 내지 치료행위에 대해 국민의 높은 선호도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그런 부분들이 제도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한 손해는 결국 국민들의 몫이다. 우수한 치료 효과를 외면케 하는 부담스런 치료비용이 한의의료기관의 문턱을 높게 하고 있고, 이를 넘지 못해 치료 적기를 놓쳐 건강을 잃는 악순환의 연속이다.
바른 정책이란 어렵지 않다. 국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는데 있다. 다수의 국민이 원한다면 그 길로 가는게 맞다. 특히 국민건강 증진과 직결되는 보건의료 분야는 국민의 의견을 존중하고, 반영하는 의료정책이 최우선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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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커뮤니티 케어, 보건의료 인력 개편 필요”
///부제 통합적 건강 돌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커뮤니티 케어 국회 토론회
///본문 정부가 문재인케어와 함께 추진하는 일차의료 중심 돌봄 체계 개편의 ‘커뮤니티 케어’와 관련해 보건의료 인력 개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9일 국회의원회관 8간담회실에서 열린 ‘통합적 건강 돌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커뮤니티 케어 국회 토론회’에서 고병수 일차보건의료학회장은 “결국 중요한 사람들이 보건의료 인력인데 예전에는 의사 중심적 사고방식으로 접근했으나 지역사회에 많은 보건의료 인력이 다학제적 결합을 통해 가야 한다”며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직종이 있고 외국에서는 20개 직역이 같이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간호 인력”이라면서도 “일본의 경우 지역포괄지원센터를 만들어 간호사뿐 아니라 영양사, 복지사까지 함께 근무하며 커뮤니티케어를 뒷받침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케어와 함께 보건복지 분야 대변혁을 가져올 커뮤니티 케어(Community Care)는 돌봄(Care)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이 자택이나 그룹홈 등 지역사회(Community)에 거주하면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복지급여와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가며 자아실현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려는 혁신적인 사회서비스 체계를 의미한다.
이날 모인 전문가들은 고령사회로 갈수록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보건의료 체계가 개편되는 가운데 일차의료기관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는데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 만성 질환관리 케어 계획을 수립 중이며 지역사회 일부 보건소에서는 방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인구 40~50만명 단위를 대상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공간적 접근성을 고려해 읍·면·동 수준의 일차로 연결되는 사례 관리, 조정, 방문간호 서비스 등을 시행할 지역사회 건강 돌봄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마디로 이제는 공중보건의료와 관련해 보건소가 모든 서비스를 다하는 게 아니라 기획, 질병관리 총괄 기능의 헤드쿼터 역할을 맡게 되는 셈이다.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황승현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추진단장은 커뮤니티 케어를 위한 보건의료 분야 검토과제로 △지역사회 중심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 △재가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장 △퇴원 후 재가복귀를 위한 환자 지원 △병원의 합리적 이용을 유도하는 제도 개선 등을 제시했다.
황 단장은 “지난 4월 39개의 과제가 내부에서 도출됐고 언론 보도에서 제기된 것들이 추가돼 40개가 넘어갔는데 건강보험 수가 부분에서 합의되지 않은 부분들은 빠져 있지만 이를 포함해 전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8월 말이나 9월 초에 종합계획 로드맵의 형태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정책들의 패키지 통합화를 위해 국토부, 행안부와도 밀접하게 협의 중이며 이러한 포괄적 방식의 접근을 통해 지금까지 개별 사업 단위로 추진하던 방식과는 다른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어통합창구(가칭)의 구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전망이다. 우선 읍면동 단위가 케어통합창구로 기능하고, 건보공단이 케어매니지먼트, 보건소가 맞춤형 건강관리 치매안심센터 역할을 하는 등 ‘사례 관리’를 한다. 동네의원, 재택의료·호스피스·장애인 건강관리 의사제 실시 의료기관, 방문간호 등 재가요양기관에서는 만성질환 관리 등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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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시대 변화를 선도하는 교육을 준비하자!”
///부제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2018년 하계 워크숍 개최
///본문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손창규)은 지난 7일 유성호텔 다모아홀에서 ‘2018년도 하계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시대 변화를 선도하는 한의대 교육을 위한 교수들간의 목표와 눈높이의 화합’을 위한 것으로, △전반기의 학사 보고와 새롭게 실시된 교육과정 실시결과 보고(장은수 대전대 한의대 학과장) △한의대 교과과정 변화에 대한 국내외 변화요구 분석과 전략(장인수 우석대 한의대 학장) △진료현장에서의 변증의 허와 실(고흥 세명대 한의대 교수) △병원 현장교육, CPX와 OSCE의 시연(조충식 대전대 교수) 등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현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 중심 교육’과 ‘자기주도적인 학습’ 등을 위해 소규모의 선후배 학생들이 교수들과 한 가지 주제의 문제를 함께 푸는 ‘팀프로젝트 수업’을 경험한 김수진 학생(대전대 한의대 예과 2학년)이 생생한 소감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목원대학교 음대 정재윤 교수의 ‘재즈 인문학’ 특강을 통한 인문학 소양교육도 겸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이와 관련 손창규 학장은 “고객인 학생과 의료서비스 현장의 요구와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을 분석, 우리 한의대 교수들이 이러한 변화를 리드하자”라고 강조하는 한편 “모두가 이러한 목표의 화합에 동참해 방학 중에도 대부분의 교수들이 함께 해주어 감사하다”고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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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다문화가정 위한 의료서비스 지원 나서
///부제 상지대한방병원·국제다문화청소년협회, 업무협약 체결
///본문 상지대학교 한방병원(원장 차윤엽)과 국제다문화청소년협회(이사장 이숙은)는 지난 5일 상지대한방병원 7층 원장실에서 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양 단체는 앞으로 상호 공동발전 지향, 사회공헌 기반 구축 및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안전한 의료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상지대한방병원에서는 국제다문화청소년협회 회원 및 임직원에게 비급여 진료비와 한의건강검진비 20%를 감면하는 등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한편 청소년협회를 대상으로 한의 건강 강좌 및 상담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건강지킴이 역할을 약속했다.
이날 차윤엽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기회를 통해 국제다문화청소년협회와 최대한 협력, 양 기관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정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숙은 이사장도 “강원도 유일의 한방병원과 함께 하게 돼 감사하다”며 “다문화 가정을 위해 흔쾌히 의료지원을 수락해줘 고맙고, 서로 많은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가 형성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복잡한 의료기기 규제…한번에 모아서 해결
///부제 수요자의 의견 온 · 오프라인 취합해 10개 규제 개선과제 선정
///부제 중소벤처기업부, 의료기기 주제로 민관합동 규제해결 끝장캠프 개최
///본문 혁신형 중소 의료기기업체가 창의적인 의료기기를 출시 · 판매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규제 제거를 위해 관계부처가 발 벗고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지난 5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2차 의료기기 분야 민관합동 규제해결 끝장캠프’를 개최했다.
의료기기 분야의 경우 고령화 추세,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 웰빙 분위기 확산 등으로 빠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많은 스타트업들은 ICT 융합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기존에 없던 제품으로 의료기기 인증을 받지 못해 판로에 어려움이 많다는 호소가 지속됨에 따라 이번 끝장캠프의 주제로 선정하게 됐다.
이날 다뤄진 10개 규제개선 과제들은 온 · 오프라인을 통해 수요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선정된 것이며, 토론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민관합동 토론에 의한 규제해결 방식이 새롭다면서 현장의 애로사항을 잘 설명해 애로가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끝장캠프에서는 △신규 혁신의료기기에 대한 인증의 어려움 △창의혁신제품 공공조달 및 판로 확대 △의료기기 변경 허가시 기존 제품에 대한 일정기간 판매 허용 △의료기기 전기 · 기계적 안전에 관한 공통기준규격 적용 완화 △의료기기 폐기물 부담금 감면대상 확대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멸균 · 분해시설 설치 허용 △보험급여 품목인 안전바늘주사기 별도산정 적용 및 보험급여 상한금액 결정기준 합리화 △임상연구의 보험급여 적용 확대 등의 규제개선 과제들이 논의됐다.
이와 관련 창업기업 휴이노 길영준 대표는 “기존에 없는 혁신제품을 만들어 놓고 의료기기 인증을 받지 못해 판로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관계부처,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인증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과 해외원조 CTS 프로그램을 통한 판로 해법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홍종학 장관은 “이번 토론과정에서 해결되지 않은 과제는 옴부즈만 규제DB에 등록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며 “이와 더불어 혁신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발굴해 오늘과 같은 분야별 끝장캠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관합동 규제해결 끝장캠프는 여러 부처에 중첩적으로 얽혀있어 해결이 쉽지 않은 규제를 업종 · 분야별로 모두 모아 민관합동 토론을 거쳐 한 번에 해결하는 방식으로, 지난 4월18일 개최된 ‘제1차 스마트 e-모빌리티 분야 끝장캠프’에서는 8개 과제에 대한 열띤 토론과 더불어 토론과정에서 미해결된 과제는 국무회의 보고 및 국조실 주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총 7개 과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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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소외 계층에게 척추 · 관절 치료의 온정을”
///부제 자생의료재단 · 굿네이버스, ‘허리 업! 드림케어 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
///본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과 국제구호개발 NGO(비정부기구)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는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회관 11층 임원실에서 ‘허리 업! 드림케어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잠실자생한방병원 신민식 병원장과 굿네이버스 김인희 부회장을 포함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소외계층 근골격계 환자들에게 자생한방병원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허리 업! 드림케어 프로젝트’는 근골격계 질환으로 경제 ·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해 기획된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규모는 총 2억원 상당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근골격계 질환자들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향후 근골격계 질환 치료가 필요한 100명의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자생의료재단 산하 19개 자생한방 병 · 의원은 이들에게 3개월간 한 · 양방협진 시스템을 통한 약침, 한약, MRI 검진 등의 치료를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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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7
///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런던’, 일과 일상을 리셋하다!
///부제 이승일 파워피티 대표, ‘런던에서 1년 살아보기’ 경험담 풀어내
///부제 “런던이 내게 준 선물은 사람답게 사는 법을 보여준 것이다”
///본문 [편집자 주] 한의사이면서 색다른 길을 걷고 있는 이승일 (주)파워피티 대표이사. 프레젠테이션 전문회사를 이끌고 있으면서 IT 분야의 베스트셀러인 ‘파워포인트 무작정 따라하기(길벗출판)’ 저자이기도 한 그가 1년간 런던에서 살았던 경험을 풀어 냈다. 본란에서는 ‘런던에서 1년 살아보기(미니멈 출판)’란 책을 펴낸 그의 여행담을 싣는다.
“누군가 말했다.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라구. 정말 여행은 여유가 있어 떠나는 것이 아니다. 여행을 가니까 여유가 생기는 것이다. 그런 작은 여유를 통해 일과 일상을 리셋하고 싶었다.”
이승일 대표가 런던으로 훌쩍 떠났던 이유는 한의대 학창시절 아일랜드 더블린의 어학연수 경험이 컸다. 그때 런던을 잠시 들렀을 때 대도시로서의 풍모와 함께 전통과 기품이 느껴지는 시내 중심가의 활기찬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었다. 그 이후 15년이 지나 시각디자인 사업의 해외진출지로 뉴욕과 런던을 저울질하다 결국 문화적 선택지로 런던으로 떠나게 됐다.
그가 머문 런던과 서울의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그는 다양성을 꼽았다. “런던은 인적 구성면에서 세계 최고의 다양성을 품은 도시다. 런던 중심가에서 영국인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이민자와 관광객으로 가득하다. 유러피안에서부터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인들까지 다양하다. 식당과 상점에서 만나는 종사자들 역시 앵글로색슨의 혈통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이러한 다양성이 런던의 다채로운 문화와 생활상의 근간을 만들었다.”
우리가 흔히 영국은 비가 자주 내리는 날씨일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말했다. “지인들이 비가 많고 겨울의 음습한 날씨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해주었다. 그러나 영국은 겨울을 제외하곤 비가 많지 않고, 대서양의 영향을 받아 겨우내 영하의 기온을 경험하기 힘들다. 비록 겨울에 사나흘씩 해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원의 파란 잔디를 보면 그 이상의 충분한 위안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런던 사람들은 어떤 특징을 지녔을까?” ‘신사의 나라, 영국’이라는 표현에서 보듯 런던 어디에서나 친절을 쉽게 경험하게 된다. 또한 도움을 주는데 주저함이 없고 정의롭다. 그러나 친절하고, 정의롭다고 하여 착하고 솔직한 건 아니다. 이들과 친해지고 속내를 알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런던 사람들로부터 그가 배운게 있다면 동기와 과정을 중시하는 삶의 태도다. “결과를 중시하는 한국인의 가치관으로 보면 이해되지 않는 것이 많겠지만, 이들은 동기와 과정을 중시하며, 삶의 궁극적인 가치를 우선한다. 사회주의적인 보건의료시스템으로 인력과 시설이 부족한게 영국 의료의 현실이지만, 실버홈, 호스피스 등 노년기의 삶을 지지해주는 다양한 제도와 서비스를 통해 ‘죽기 전 10년간의 삶의 만족도’에서 OECD국가 중 1위를 차지하는 게 이를 방증한다. 런던이 내게 준 선물은 사람답게 사는 법을 보여준 것이다.”
삶의 질을 지향하는 멋진 도시 ‘런던’. 그럼에도 그는 결국 살고 싶은 곳은 ‘서울’이라고 말한다. “90년대 한약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때 해외 진출을 꿈꿔본 적이 있다. 그러나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어학연수를 하며 느낀 것은 이방인은 이방인일 뿐이라는 것이다. 한의사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인정받을 수 있지만, 이민자로서의 외로움과 소외감을 떨치긴 쉽지 않을 것이다. 3년간 런던에서의 삶은 내 인생에 변화를 주고자 했을 뿐 이민을 의도하지 않았다. 나는 서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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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385)
///부제 1949년 ILZA VEITH에 의해 영어로 번역된 『黃帝內經素問』 “서양인 최초로 『素問』을 영문 번역하다”
///본문 일자 베이스(ILZA VEITH, 1915〜2013)는 독일의 Ludwigshafen에서 태어나 제네바와 비엔나에서 의학을 공부(1934〜1936)했다. 이후 그녀는 미국으로 1937년에 건너가 1944년 석사를 취득하고, 1947년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에서 최초로 의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대학에는 의사학으로 유명한 Henry Sigerist(1891〜1957)가 교수로 있었는데, 그를 지도교수로 박사를 취득했다.
1949년부터 1951년까지 일자 베이스는 시카고대학 의사학교실에서 강사를 하다가 1953년에는 조교수가 됐고, 다시 1963년에는 부교수가 됐다. 1964년에는 UCSF에 의사학 교수로 부임하고, 의사학회 부회장을 하게 됐다. 아울러 1967〜1979년 동안 정신과학의 역사 분야의 교수로도 활동했는데, 이러한 지위는 그녀가 1979년 퇴임할 때까지 계속 이어졌다.
그녀가 쓰거나 번역한 책으로 『Medicine in Tibet』(1962), 『Hysteria, The History of A Disease』(1965), 『The Yellow Emperor’s Classic of Internal Medicine』(1966) 등이 있다. 이 가운데 『The Yellow Emperor’s Classic of Internal Medicine』는 최초의 『黃帝內經素問』에 대한 영문 번역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이 번역은 1949년 완성된 후 1966년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에서 처음으로 출판되고, 1972년에는 처음으로 paperback으로 출판됐으며 이후 2002년에 개정판이 나오게 된다. 이 책은 필자의 예과 1학년 시절 ‘의학영어’ 과목 교재로 강의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몇 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Introduction이 있다. 여기에서는 『황제내경』의 구조에 대한 설명, 이 책의 중국에서의 권위, 철학적 기초, 道의 개념과 응용, 陰陽의 개념과 응용, 五行과 응용, 干支에 대한 설명, 『황제내경』에서의 해부학적 · 병리학적 개념, 診斷學, 疾病觀, 침과 뜸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록Ⅰ은 淸나라 『四庫全書總目提要』에서 언급하고 있는 『황제내경』의 소개글을 번역한 것이다. 부록Ⅱ는 王冰의 서문을 영어로 번역한 것이다. 부록Ⅲ는 『黃帝內經素問』의 宋나라 高保衡, 林億의 서문을 영어로 번역한 것이다. 이어서 Bibliography에서는 중국어 관련 참고서적(Books and reference work in Chinese)과 중국의학사 관련 책들과 논문들(Books and Articles Dealin with The History of Chinese Medicine)을 4쪽에 걸쳐 리스트업하여 책의 충실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까지 94쪽으로 끝난다. 이후 95쪽부터 253쪽까지가 『黃帝內經素問』의 영문 번역이고, 마지막에 6쪽에 걸쳐 Index가 있다.
약간의 안타까운 점은 이 번역본에는 『素問』 전체 81편 가운데 34편 逆調論까지만 번역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부족한 점이 있지만 『素問』에 나오는 용어에 대한 최초의 영어 번역을 고심해 그 번역 방안을 강구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녀의 지도교수 Henry Sigerist(1891〜1957)는 그의 생전에 서문을 써주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By analyzing the contents of the book and making use of other Chinese and western sources, Dr. Ilza Veith has succeeded in giving an excellent picture of early Chinese medicine, and her translation of the Su Wen reads very fluently and has maintained the flavor of the original, so far as this can be done in such a version.…”(Pre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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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9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사암침법학회, 한의대생 ‘하계 캠프’ 사암침법 전수
///부제 학술강좌 및 의료봉사 활동, 한약재 채집·감별 등
///본문 사암침법학회(회장 이정환)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경상북도 봉화군에서 전국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하계캠프를 열고 사암침법의 한의학적 기초 원리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암한방의료봉사단이 주최하고 사암침법학회가 주관한 이번 하계캠프는 3박 4일 동안 명상법과 사암침법 소개, 음양오행·주역으로 보는 사암침법, 사암침법의 정신과적 치료 등의 주제로 열렸다. 이후에는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의 무료진료가 이뤄지기도 했다.
첫째 날에는 △명상법과 사암침법 소개(조동현 원장) △음양오행으로 푸는 사암침법(하영준 원장) △주역으로 보는 사암침법(최지훈 원장) △사암침법의 정신과적 치료(이정환 원장) 등의 강의가 진행됐고, 둘째 날에는 △사암침 정승격 원리와 임상적 적용(권대호 원장) △태극 공안법과 음양 불이법(김연주 원장)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또한 셋째 날에는 △망문문절과 사암침법(정유옹 원장) △금오 김홍경이 개발한 삼부침법(임재현 원장) △삼태극침법과 순기활혈침법(이채봉 원장) △방제의 음양오행적 접근방식(정인모 원장) 등이 소개됐고, 넷째 날에는 손상진 원장이 중심이 돼 한약재 채집 및 약재 감별과 효능에 대해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봉화군 눌산1리 마을회관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의 무료진료에도 참여해 사암침법이 실제 임상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살펴 보는 자리도 마련됐다.
전용남 학생(대전대 본과3)은 “침구학 시간에 짤막하게 들었던 사암침법을 3박4일 동안 자세하게 공부할 수 있어 유익했으며, 이론과 실습도 병행해 사암침법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사암침법의 뛰어난 효과를 많은 친구들도 경험할 수 있도록 캠프 참여를 추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정환 회장은 “짧은 일정동안 사암침법의 원리를 소개하려다 보니 밤늦게까지 강의가 진행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잘 따라 와준 학생들과 학회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이런 강의를 많이 개설해 한국의 전통침법인 사암침법을 널리 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암침법학회는 오는 10월27일 경희대 한의학관에서 사암침법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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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심평원, ‘7월 요양기관 정기 현지조사 계획’ 공고
///부제 9일부터 21일까지 진행…입내원일수 거짓청구, 산정기준 위반청구 등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6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7월 요양기관 정기 현지조사 계획’을 공고했다.
건강보험의 경우 현장조사는 지난 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서면조사는 지난 9일부터 종료시까지는 진행되며, 조사대상 기관수는 현장조사 55개소(병원 6·요양병원 11·의원 22·한의원 10·치과의원 4·약국 2) 및 서면조사 36개소(의원 8·약국 28)다.
현장조사의 경우에는 △입내원일수 거짓청구 △산정기준 위반청구 △기타 부당청구 등을, 또한 서면조사는 약국 조제료가산 불일치 상위기관, 실구입가 위반 청구 등을 주요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의료급여에 대한 정기 현지조사도 △미근무 비상근 인력에 따른 부당청구 △선택의료급여 절차규정 위반청구 △의약품 부당청구 등에 대해 지난 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며, 조사대상 기관수는 총 12개소(병원 7·요양병원 1·의원 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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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평창군,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연계 장애인 건강프로그램 개설
///부제 지난 5일 상반기 장애인 취미활동 프로그램 종료…하반기에도 진행
///본문 강원도 평창군이 올 하반기 한의약겅강증진사업과 연계한 장애인 건강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5일 관내 등록 장애인의 재활 촉진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2018년도 상반기 장애인 취미활동프로그램’이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평창읍과 미탄면에서 요리, 도예, 한지 및 규방공예, 웃음치료, 원예 교실로 진행됐으며, 총 271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수업에 참여한 한 수강자는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장애인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 열리는 프로그램은 이웃과 친구를 만나고,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평창군은 올해 하반기에는 평창군 북부 지역에서 다양한 장애인 건강관리사업과 취미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 및 가족 지지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으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과 연계한 장애인 건강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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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교통사고 후유증 최소화에 초기 한의치료가 ‘중요’
///부제 사고 직후 2달간 호전 보이다
///부제 3개월 기점으로 후유증 남을 확률 높아져
///부제 한의치료에선 어혈 개선치료 ‘강조’… 한약, 약침, 전기침, 부항 등 활용
///본문 최근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2만2952명 중 약 9%가 빗길 운전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이 중 32.2%는 여름철인 6∼8월에 집중돼 있어 장마철 안전 운행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비로 인해 미끄러워진 도면에서 급제동을 하면 평상시보다 긴 제동거리가 필요하며, 이는 후방충돌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예기치 못한 후방충돌은 충격의 강도가 경미하더라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 몸은 눈으로 변화를 감지하면 반사적으로 근육이 수축해 몸을 보호하지만, 예기치 못한 충격에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후방충돌이 발생하면 순간적으로 몸은 앞으로 충격을 받은 후 머리가 심하게 뒤로 젖혀져, 목의 정상적인 C자 굴곡이 S자 굴곡으로 변한다. 이러한 모양이 채찍질과 비슷해 ‘채찍질 손상’ 혹은 ‘편타성 손상’이라고 불린다.
이와 관련 이승훈 경희대한방병원 교수(침구과)는 “머리가 뒤로 젖혀지는 동작에서 목에 손상이 커지는데, 이는 목 앞쪽의 근육과 인대를 손상시키고 디스크의 균열을 만든다”며 “특히 내부의 목뼈 작은 근육이나 인대들이 다치기 쉽고, 척추나 관절 주위를 감싸고 있는 힘줄과 인대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불쾌한 통증으로 이어져 오랜 시간 동안의 재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혹시라도 모를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머리 지지대와 앉는 자세가 중요한데, 머리 지지대는 외부충격으로 목이 과신전되는 상태를 줄여줄 수 있으며, 의자를 너무 직각으로 세우거나 과도하게 허리를 꼿꼿하게 편 자세는 충돌 손상에 취약하다”며 “휴가철 장거리 운전은 물론 빗길에서는 머리 지지대와 의자를 적절한 각도로 맞춰야 하며, 틈틈이 목과 어깨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교통사고 후 주관적 장애를 호소하거나 골절 외상 등의 치료 후에도 통증이나 움직임에 제한을 느끼는 것을 ‘교통사고 후유증’이라고 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사고 직후 통증은 약 2달까지 빠른 호전을 보이다가 3개월을 기점으로 회복속도가 더디거나 후유증으로 남을 확률이 높다. 즉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 최소화를 위해 어혈 개선치료를 강조한다. 한약이나 약침요법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며, 전기침·부항요법·한의물리요법 등을 통해 뭉친 근육을 풀고 삐끗한 인대 주위의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다양한 증상 해결을 위해 한약을 복용하고 만성통증과 기능장애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는 한의약적 치료법들을 지속한다면 증상 개선에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승훈 교수는 “교통사고 발생시 후유증이 생기지 않게 초기 적절한 한의치료가 필요하다”며 “만약 시기를 놓쳐 후유증으로 발전되었다 하더라도, 불편한 증상에 집중하지 말고 한의치료를 병행한다면 보다 빠른 시일 내에 일상생활의 복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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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국관광공사, 국제회의와 의료관광객 유치 총력
///부제 러시아 최대 산업박람회 ‘이노프롬’에서 한국관광 홍보
///부제 외국인 의료관광객, 1일 관광 체험프로그램에 큰 만족
///본문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러시아 중부 산업도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개최된 러시아 최대 산업박람회 ‘이노프롬(Innoprom)’에 한국문화관광 홍보관을 열고 러시아 관광객 유치활동에 나섰다.
‘이노프롬(Innoprom)’은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러시아 최대 국제산업 전시박람회로 전 세계 주요 기업과 5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는다.
관광공사는 한국문화관광홍보관을 설치하고, 세계의 기업과 러시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컨벤션과 의료관광을 집중 홍보했다.
관광공사는 또 국내 의료기관들과 협업해 운영 중인 ‘외국인 환자 및 동반자 대상 1일 관광 체험 프로그램’이 외국인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관광체험 프로그램은 지난 5월8일 운영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총 314명의 외국인 환자(66%) 및 동반자(34%)들이 이용했다. 특히 러시아어권 환자 및 동반자의 참여도가 높은 편인데,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등에서 온 참가자가 전체 참가자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참가자의 46%가 서울 외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92%가 프로그램 운영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만족도 4.6점/5점). 한편 작년 공사에서 7월~12월 기간 동안 서울시내 9개 의료기관에서 출발하는 시범운영 프로그램엔 총 430명(환자 65% 및 동반자 35%)이 참가한 바 있다.
그간 방한 외국인 환자 및 동반자들은 국내에서의 진료 및 치료과정 이외의 시간을 활용하여 관광활동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관광공사에서는 의료와 관광을 융합한 체계적 서비스를 활성화함으로써 방한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올 12월14일까지 운영되는 관광체험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오후 청계천로 관광공사 의료관광안내센터를 출발해 창덕궁, 인사동, 통인시장, 북악스카이웨이를 둘러보는 정기운영 코스와 국내 의료기관별로 참가자 5명 이상 모집시 희망하는 일정으로 맞춤형 1일 관광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수시운영 코스로 구성된다. 차량, 관광가이드, 여행자보험은 무료로 제공되며, 입장료, 식음료비 등은 참가자 부담이다.
주성희 한국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은 “의료관광객 유치에 관심이 높은 지자체, 의료기관 등에서 이 사업을 참고해 의료관광객의 관광 활동을 유도하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사업 등을 발굴,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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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복지부-의협, ‘(가칭)심사 개선 협의체’ 설치 · 운영키로
///부제 심사실명제 및 심의위원회 심의 사례 공개 추진
///부제 제3차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관련 의정협의체 개최
///본문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5일 어린이집안전공제회에서 가진 제3차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관련 의정협의체에서 ‘(가칭)심사 개선협의체’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의료계와 정부는 환자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충분히 제공되고 의료진에게는 의학적 전문성과 진료의 자율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심사체계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대를 가졌다.
이를 위해 ‘(가칭)심사 개선 협의체’를 설치, 운영키로 하고 심사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심사실명제를 추진하며 분야별 대표위원부터 단계적으로 신속히 공개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심사기준과 관련해서는 지난 3월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의 ‘심사정보 종합서비스’를 통해 심사 관련 규정을 모두 공개하고 있어 향후 중앙 및 지역 진료심사평가위원회가 심의한 사례는 모두 상기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을 추진키로 했다.
심사과정에서 의료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상근위원으로 구성된 중앙심사조정위원회에 의료계 추천인사 참여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뜻을 같이 하고 심사위원의 연임 제한 도입 등을 추진하되 업무 연속성 및 심사의 숙련도 등을 감안해 검토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심사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모니터링 체계 마련 및 심사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심사위원간 공정한 배분의 필요성과 행정 소명 절차 간소화 및 투명화를 위해 심리의 공정성 및 재결의 수용성 제고 차원에서 중요 쟁점 사건의 경우 구술심리 개최를 추진 중인 만큼 장기적으로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도록 지속 노력키로 했다.
이외에도 올바른 진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사무장병원과 같은 불법 의료기관을 근절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의협에서 강대식 부산광역시의사회장(단장), 정성균 기획이사 겸 대변인, 박진규 기획이사, 성종호 정책이사, 연준흠 보험이사 등 5명과 복지부에서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단장), 정윤순 보건의료정책과장, 손영래 예비급여과장, 정통령 보험급여과장, 이중규 심사체계개편TF팀장 등 5명이 참석했다.
다음 회의는 오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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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 따른 변경 보험료 ‘사전 안내’
///부제 인상되는 39만 세대 및 지역가입자 전환 30만 세대 발송
///부제 건보공단, 인하되는 589만 세대에게도 휴대폰 문자메시지 통해 안내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이달 1일부터 건강보험료의 부과기준(부과체계)이 개편됨에 따라 오는 25일경 예정인 보험료 고지에 앞서 변경된 보험료를 국민들이 미리 알 수 있도록 지난 11일부터 사전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보험료가 인상되는 지역가입자 세대(39만 세대)와 피부양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새롭게 보험료를 납부하게 될 세대(30만 세대)에게는 안내문을 통해 보험료 변경내용을 상세하게 안내하며, 보험료가 인하되는 세대(589만 세대)에 대해서도 인하 금액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안내하고 있다.
다만 휴대폰 전화번호를 등록하지 않았거나 최신화하지 않은 일부 가입자에게는 보험료 인하 안내가 이뤄지지 않거나 종전 번호로 문자메시지가 발송될 수 있다.
건강보험료 기준(부과체계) 개편에 따라 변경되는 건강보험료는 건보공단 홈페이지나 모바일 건강보험 앱 ‘달라지는 건강보험료 모의계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건보공단 고객센터(1577-1000)로 문의하면 보험료 변경내용에 대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 관계자는 “변경 보험료에 대해 안내를 받지 못한 경우에도 ‘건강보험료 모의계산’ 등을 통해 보험료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사전 조치를 실시했다”며 “건강보험료 기준 개편에 따라 달라지는 보험료를 미리 국민들이 예측할 수 있도록 개편 보험료를 안내하는 등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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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여성의학 · 비만센터 개소
///부제 여성 생애주기 및 개인 체질 맞춤 비만치료 시행
///본문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이 지난 9일 신관 1층에서 병원장을 비롯한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의학 · 비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둔산한방병원에 따르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여성의학 · 비만센터는 여성 생애주기 및 개인 체질별 맞춤 비만치료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여성의학 · 비만센터에서는 한방병원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활용해 검사, 진단, 치료가 통합된 one-stop 진료가 시행된다. 전문화된 비만검진(체성분검사, 자율신경검사, 혈액검사, 변증검사, 체열검사, 유전자검사 등)을 바탕으로 여성비만 클리닉, 디톡스 클리닉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성비만 클리닉에서는 한방비만치료, 운동프로그램, 영양상담을 결합한 통합 치료 프로그램으로 전신비만, 부분비만 · 갱년기비만 · 산후비만 등 개인 체질과 여성 생애주기 맞춤 비만치료를 시행한다.
한방비만치료의 경우 맞춤 한약(체감탕 · 미소캡슐)을 기본으로 매선, 지방분해약침, 고주파, 온열요법 등 다양한 슬림라인 시술을 결합하여 비만 유형에 맞는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운동프로그램은 유럽에서 시행되고 있는 MTT(medic
al training therapy) System을 기반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운동처방과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전문 영양상담을 통해 식습관 및 생애주기 특징을 고려한 체계적인 식이관리를 병행한다.
유정은 여성의학 · 비만센터장은 “여성의 비만은 아름다움과 건강, 더 나아가 삶의 질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여성 생애주기와 개인 체질에 맞는 전문적인 비만치료를 통해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되찾도록 진료와 지속적인 관리를 시행하여 특화된 센터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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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겨울질환으로 알려진 ‘안면신경마비’…여름에도 안심할 수 없다
///부제 과도한 냉방으로 인한 차가운 바람, 급격한 온도 변화로 면역력 낮아져
///부제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양방 협진 제공… 환자의 98.1% 증상 회복
///본문 흔히 ‘구안와사’라고 불리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는 얼굴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입이 돌아가거나 눈이 잘 감기지 않는 등 안면비대칭을 주된 증상으로 한다. 한의학에서는 차가운 바람을 맞고 생긴다고 해서 ‘와사풍’으로 불리는 등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현대사회에서는 과도한 냉방 등으로 여름철에도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안면신경마비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의 수는 여름철인 6∼8월에 10만4605명, 12∼2월에 10만4005명으로 여름철에 근소하게 더 많았다. 이는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가 내원한 급성기 안면신경마비 초진환자 768명의 발병 시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6∼8월에 198명, 12∼2월 197명으로 여름과 겨울에 큰 차이가 없었다.
이처럼 여름철 발생하는 안면신경마비의 가장 많은 이유는 바로 과도한 냉방 때문으로, 냉방으로 인해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서 면역력 저하가 발생하기 쉽고, 특히 땀을 흘린 채로 갑작스럽게 찬바람을 쐬거나 얼굴 주변에 장시간 직접적으로 바람을 맞는 경우 얼굴에 혈액순환 저하 상태가 유발될 수 있다.
이와 관련 남상수 교수(안면마비센터·침구과)는 “에어컨 냉방으로 인해 전신적인 면역력이 떨어지고 얼굴의 혈액 순환이 저하되면 안면신경마비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감염, 염증 발생 등에 취약해진다”며 “과도한 냉방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안면신경마비가 발생하면 눈이 잘 감기지 않으면서 눈물이 나거나, 입이 비대칭이면서 식사나 양치할 때 입 꼬리로 물이 새는 초기 증상을 보인다. 발병일부터 3∼7일까지 신경 손상이 진행되며 마비 증상은 점점 심해진다.
신경손상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예후를 보이는데, 초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손상이 많을수록 안면 비대칭이 남거나, 경련·구축·연합운동·악어눈물 등의 2차적인 후유증이 영구적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 초기 치료에 따라 완치율 및 치료 기간이 달라지는 만큼 초기부터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남 교수는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에서는 의대병원 이비인후과와 협진체계를 구축해 한·의 협진 진료를 제공하며, 침·봉독약침·전기침·한약 등 복합적인 한의치료를 집중적으로 시행해 초기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고 신경 기능을 빠르게 회복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에서 치료받은 환자 997명의 회복양상을 분석한 결과, 환자의 98.1%가 양호한 예후에 해당하는 하우스-브렉만(House-Brackmann) 등급 2단계까지 회복됐고, 83.3%가 완치에 해당하는 1단계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해외 유수의 연구에서 제시하고 있는 67∼71%의 회복률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로, 전문화된 진료시스템과 장기간 축적된 임상적 경험이 우수한 치료 성과로 이어진 결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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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어르신들 정신건강 관리도 이제는 한의약으로∼
///부제 의령군, ‘기(氣)가 팍팍 행복 충전 한방 프로젝트’ 성료
///본문 의령군은 올해 5월부터 지난 6일까지 의료 취약지 노인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실시한 ‘기(氣)가 팍팍 행복 충전 한방 프로젝트’가 큰 호응을 얻었다.
‘기(氣)가 팍팍 행복 충전 한방 프로젝트’는 각종 스트레스 및 정신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의료 취약지 8개 경로당 어르신 154명을 대상으로 주 1회씩 총 8주 동안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개인별 한의약 진료, 기공체조, 우울증 검사, 낙상예방 운동, 감염병 예방관리 홍보 등 통합적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다방면으로 건강에 관한 유익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특히 한의과 진료는 한의사가 직접 경로당으로 찾아가서 개인별 맞춤형 진료를 제공함으로써 그동안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에 갈 수 없었던 어르신들에게 큰 인기가 있었다.
유영권 의령군보건소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운영함으로써 그간의 스트레스로 고단했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고, 스스로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자가 건강 관리능력을 배양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이 필요한 곳에 계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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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이승훈 /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교수
///제목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부제 콘드로이틴·글루코사민 병용 투여, 무릎관절염 환자에 효과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중등도 이상의 통증을 호소하는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콘드로이틴과 글루코사민 병용 투여가 소염진통제와 유사한 통증 감소 효과를 보임.
서지사항
Hochberg MC, Martel-Pelletier J, Monfort J, Mller I, Castillo JR, Arden N, Berenbaum F, Blanco FJ, Conaghan PG, Domnech G, Henrotin Y, Pap T, Richette P, Sawitzke A, du Souich P, Pelletier JP; MOVES Investigation Group. Combined chondroitin sulfate and glucosamine for painful knee osteoarthritis: a multicentre, randomised, double-blind, non-inferiority trial versus celecoxib. Ann Rheum Dis. 2016 Jan;75(1):37-44. doi: 10.1136/annrheumdis-2014-206792.
연구설계
phase IV, multicentre, non-inferiority, randomised, double blind, parallel group
연구목적
중등도 이상의 통증을 호소하는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6개월간 콘드로이틴과 글루코사민 병용 투여가 소염진통제 (celecoxib)와 유사한 통증 감소 효과를 보이는지 확인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Kellgren and Lawrence grades 23의 심한 무릎 통증 (WOMAC pain scale 301 이상)을 호소하는 40세 이상 환자 606명
시험군중재
400mg의 콘드로이틴과 500mg의 글루코사민을 하루 세 번 6개월간 복용
대조군중재
200mg의 소염진통제 (celecoxib)를 매일 6개월간 복용
평가지표
1차 평가지표: 6개월 후 WOMAC pain subscale 변화량 (비열등성 마진: -40)
2차 평가지표: WOMAC function과 stiffness subscale, VAS, 관절 부종 여부, 구조 약물 (rescue medication) 복용 여부, 삶의 질 (EQ-5D)
주요결과
· Mixed models for repeated measurements (MMRM)를 통해 6개월 후 PP 대상군에 대한 WOMAC pain subscale 변화량이 콘드로이틴과 글루코사민 병용 그룹은 -185.7, 소염진통제 그룹은 -186.8로서 차이는 -1.1 (95% CI -22.0 to 19.8; p=0.92), 비열등성 마진 -40 이상이었음.
· ITT 대상군 및 결측치를 보정한 민감도 분석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옴.
· 나머지 2차 평가지표들에서도 두 그룹간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음.
· 이상 반응에서도 병용 그룹은 소염진통제 그룹과 차이가 없거나 조금 낮게 나옴.
저자결론
콘드로이틴과 글루코사민 병용 투여는 소염진통제와 비교했을 때 6개월 후 무릎관절 통증, 뻣뻣함, 기능 제한, 관절 부종 등에서 유사한 효과를 나타냈음.
KMCRIC 비평
2005년 코크란 리뷰에서 퇴행성 관절염에 대한 글루코사민의 효과가 위약에 비해 효과가 없다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1]. 이는 코크란 리뷰에서 2000년 발표한 결론을 뒤집는 것이었으며, 이후에도 콘드로이틴과 글루코사민 같은 골관절염에 대한 지효성 증상 개선제 (Symptomatic Slow Acting Drugs in Osteoarthritis)들이 통증 감소나 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10년 이상 계속되고 있습니다.
2006년 NEJM에 발표된 연구에서 콘드로이틴과 글루코사민 병용 투여는 KL-Grade 2-3의 환자에게 효과가 없었지만, WOMAC pain subscale 301 이상 400 이하로 중등도 이상의 통증을 느끼는 환자에게서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2].
이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콘드로이틴과 글루코사민의 병용 투여를 무릎관절염에 쓰는 대표적인 소염진통제인 celecoxib와 비교한 비열등성 4상 임상연구입니다. 콘드로이틴은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글루코사민은 프로스타글란딘 분비를 억제하여 퇴행성 관절염에 효과가 있으나 이러한 효과는 천천히 나타나 오래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본 연구에서도 1~4개월간은 소염진통제가 병용 투여에 비해 효과가 있었으나 6개월 투여 후에는 동등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심혈관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심혈관계나 위장관계 고위험을 가진 환자군은 연구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아 안전성에 대한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소염진통제도 비슷한 이상 반응을 보이고 있어 병용 투여가 소염진통제에 비해 안전하다고 권고할 수 없습니다.
무릎관절염의 특성상 고령 환자들이 많으며 고령 환자들이 심혈관계 질환 유병률이 높다는 현실을 반영하여 퇴행성 무릎관절염에 지효성 증상 개선제들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향후 이와 같은 환자군에 대한 안전성도 함께 확립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문헌
[1] Towheed TE, Maxwell L, Anastassiades TP, Shea B, Houpt J, Robinson V, Hochberg MC, Wells G. Glucosamine therapy for treating osteoarthritis.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05 Apr 18;(2):CD002946.
https://www.ncbi.nlm.nih.gov/pubmed/15846645
[2] Clegg DO, Reda DJ, Harris CL, Klein MA, O’Dell JR, Hooper MM, Bradley JD, Bingham CO 3rd, Weisman MH, Jackson CG, Lane NE, Cush JJ, Moreland LW, Schumacher HR Jr, Oddis CV, Wolfe F, Molitor JA, Yocum DE, Schnitzer TJ, Furst DE, Sawitzke AD, Shi H, Brandt KD, Moskowitz RW, Williams HJ. Glucosamine, chondroitin sulfate, and the two in combination for painful knee osteoarthritis. N Engl J Med. 2006 Feb 23;354(8):795-808.
https://www.ncbi.nlm.nih.gov/pubmed/16495392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16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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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세무칼럼
///이름 조인정 세무사연세교토 세무회계 대표
///제목 개정세법➋
///부제 한의원 세무 칼럼 133
///본문 이번호에서는 지난호에 이어 올해 새롭게 변경된 세법사항에 대해서 다뤄보기로 한다.
1. 전자계산서 의무발급 사업자 확대
현행 개정
개인으로서 전자 세금계산서 의무 발급대상자
전전 과세기간 사업장별 수입금액 10억 이상인 자
의무발급 기간 1.1~12.31 직전 과세기간 수입금액(과세+면세) 3억 이상인 자
의무발급기간 7.1~다음해 6.30
2019.7.1. 이후 재화 또는 용역을 공급하는 분부터 적용한다.
따라서 내년 7월부터는 2018년 수입금액이 3억 이상인 의원은 종이 계산서를 발행할 수 없고 전자계산서를 발행해야 한다.
2. 현금영수증 의무 발급 업종 대상 확대
현행 개정
변호사업 등 사업서비스업
치과의원, 한의원 등 보건업
유흥주점 등 음식,숙박업
교습학원 등 교육 서비스업
장례식장업, 자동차 전문 수리업 등 다음 업종을 추가
손발톱 관리업(네일샾)
악기소매업, 자전거 및 기타 운송장비 소매업
골프 연습장 운영업(스크린 골프 포함)
2019.1.1 이후 공급하는 재화와 용역부터 적용
3.의료비,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 성실사업자 범위 확대
현행 개정
복식부기에 의하여 소득세 신고
해당 과세기간 개시일 현재 3년 이상 계속 사업
해당 과세기간 수입금액이 직전 3년 평균 수입 금액의 90% 이상 간편 장부에 의한 신고를 추가
3년 2년 이상 계속 사업
90% 50% 이상 (직전 과세기간 3년 미달하는 경우 사업영위 과세기간 평균 수입금액)
2018.1.1 이후 개시하는 과세기간부터 적용
4. 성실신고 확인 제도의 확대 및 개선
성실신고 확인 대상 당해연도 수입금액
의원 등의 성실사업자 수입금액을 5억원에서 3.5억원으로 인하한다는 개정안은 당분간 유보되었다.
5. 성실신고 확인 비용 세액공제 개인 100만원 한도 개인 120만원, 법인 150만원 한도 인상
현행 개정
성실신고 확인 비용 세액공제 모든 사업장에 성실신고한 경우만 적용 일부 사업장만 성실신고 확인을 받은 경우에도 세액공제 적용
예를 들어 병의원과 부동산 임대 사업장을 운영하는 원장님이 기존 병의원을 성실하게 신고하더라도 부동산 임대소득이 성실하지 않을 경우 기존에는 성실신고 확인 비용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었지만 새로 개정된 세법에 의하면 병의원에 해당하는 부분은 성실신고 확인 세액공제를 적용 받을 수 있다.
현행 개정
무신고, 무기장 가산세와 성실신고 미제출 가산세 중복적용 배제 중복하여 별도 적용
문의사항 Tel : 010-3422-1650
| Freecol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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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강남구, 해외 의료관광객 2년 연속 7만명 돌파
///부제 성형·피부(59.2%), 한의(9.4%), 내과(7.9%), 검진(6.0%), 치과(3.9%) 순
///부제 한의과, 외국인환자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지난해 사드 여파로 주춤
///본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보건복지부의 ‘2017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 사드 여파에도 불구하고 해외 의료관광객 7만2346명을 유치해 2년 연속 7만명을 돌파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강남구는 지난해 사드사태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급감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도네시아 한류상품 박람회와 일본 JATA 여행박람회 참가 및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된 주한외국인 박람회 참가 등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해 꾸준히 힘써 왔다.
그 결과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외국인환자가 7만명이 넘었고, 진료수입도 24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의료관광객(32만1574명)의 22%에 해당되며, 다음으로 많은 곳은 경기도(3만9980명)와 대구광역시(2만1867명)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국가별 방문객 순위를 보면 중국 2만 9527명(40.8%), 미국 8180명(11.3%), 일본 6804명(9.4%), 카자흐스탄 3628명(5.0%), 러시아 3119명(4.3%)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일본이 전년대비 35.7%, 몽골 23.9%, 태국 10.8%로 늘어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주요 진료 분야는 성형·피부(59.2%), 한의(9.4%), 내과(7.9%), 검진(6.0%), 치과(3.9%) 순으로 성형·피부 분과가 압도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한의과의 경우 2009년 971명이었던 외국인환자 수는 2010년 1327명, 2011년 3342명, 2014년 4341명, 2015년 4431명, 2016년 8556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루다 지난해 중국의 사드 여파에 따른 관광객 감소로 인해 7416명으로 감소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환자는 전년대비 12%, 진료수입은 26% 감소했다. 그러나 강남구는 전년대비 (실)환자수 △5.2%로 얕은 감소세를 보였고, 연환자수(재방문 횟수 포함)는 오히려 전년대비 28.3% 증가한 14만6700명을 유치했다. 이에 따른 지난해 총 진료수입은 2420억원에 달해 우리나라 전체 진료수입의 37.8%를 차지했다.
강남구는 올해에도 일본 JATA 여행박람회 참가(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해외설명회 개최(10월), 중국 상해 국제수입박람회 참가(11월) 등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정한호 보건행정과장은 “외국인환자 유치기관을 대상으로 평가제 도입 등 제도 마련을 통해 지속적으로 우수 의료기관을 발굴하겠다”라며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관광사업의 질적 성장을 통해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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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공진단, 수면 부족 스트레스와 피로 개선에 효과
///부제 한의학연·대전대 둔산한방병원, 공진단 관련 임상연구 진행
///부제 ‘Frontiers in pharmacology’ 온라인판 6월호에 게재
///본문 전통적인 한약으로 알려진 ‘공진단’이 수면 부족으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억제한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 이준환 임상의학부장 연구팀과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손창규 교수팀은 임상시험을 통해 공진단이 수면 부족으로 인한 피로 개선에 효과가 있는지를 평가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수면시간을 제한한 후 공진단 복용에 따른 피로도 변화를 측정하는 임상시험(3박4일간 2차례 입원해 교차 반복시험)에서 공진단 복용그룹은 위약 복용그룹보다 피로도가 감소했으며, 수면의 질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규모 예비임상연구임에도 공진단과 관련해 처음 시도된 무작위대조임상연구(RCT)로, 국제학술지인 ‘프론티어스 약리학(Frontiers in pharmacology)’ 온라인판 6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성인 23명을 대상으로 공진단 복용군과 위약 복용군으로 나눠 한방병원에서 2일간 하루 수면시간을 4시간으로 제한하는 임상시험을 4주 간격을 두고 2차례 실시하는 교차설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임상시험 결과 2일간의 수면 부족 상태에서 위약군은 피로감이 약 20% 상승했지만, 공진단 복용군은 피로감이 10% 감소했다. 피로감은 피로도 평가도구인 BFI와 FSS에서 모두 동일한 효과를 보였다.
또한 수면평가(LSEQ)에서 공진단 복용군은 위약군에 비해 수면의 질(잠드는 속도와 깊이 자는 정도)과 기상 후의 컨디션(기상하는 양상과 기분)이 호전됨을 보였다.
이와 함께 항산화 효능면에서도 공진단 복용군은 위약군에 비해 각종 질병·노화의 주범인 체내 활성산소(ROS)를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준환 임상의학부장은 “이번 연구는 예비연구 성격으로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다양한 질환에 응용되고 있는 한방제제에 대한 임상적·과학적 근거를 축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임상시험책임자인 손창규 교수는 “대표적인 한약인 공진단은 성인병을 비롯한 현대인의 새로운 질환의 예방·치료제로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의 과학적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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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개인의 건강관리 기록, 스마트하게 정리한다 건강수첩
///부제 이럴 땐 이런 앱
///본문 [편집자 주] 본지에서는 독자들이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정기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건강수첩’은 개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실제 임상의사가 만든 노트형식의 어플리케이션이다.
사용자는 혈압, 혈당, 체중을 주기적으로 입력, 그래프를 통해 이전 기록과 한 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
또한 고지혈 관리 지침에 따라 실시간 입력한 혈압, 혈당, 혈액검사와 병력정보를 기반으로 동맥경화위험도 계산 및 콜레스테롤치료 목표치, 비만도, 대사증후군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의료기관 방문일자 등의 기록 관리, 여성의 생리주기 일정 관리, 수액 투여시 잔여시간 알림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다운로드 방법 : 구글 앱스토어에서 ‘건강수첩’ 검색 후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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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마취 적정성 평가’ 처음으로 시행된다
///부제 심평원, 마취영역 환자 안전관리 기반 마련 및 의료 질 개선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마취영역 환자 안전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의료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의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마취료를 청구한 진료분에 대해 적정성 평가를 시행한다.
마취는 환자의 한시적인 진정상태를 유도하는 의료행위로, 인체 활력징후의 급격한 변동을 수반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의료사고나 합병증 발생시 심각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나라 마취 관련 의료분쟁에 대한 분석연구에 따르면, 마취사고의 42.9%는 표준적인 마취 관리를 했다면 예방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으나, 현재 마취 관련 의료서비스의 질 및 환자안전 실태 파악이나 관리 방안은 미흡한 실정이다.
마취 적정성 평가 지표는 평가지표 7개 · 모니터링 지표 6개 등 총 13개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 시간 △회복실 운영 여부 △마취통증의학과 특수 장비 보유 종류 수 △마취 약물 관련 관리 활동 여부 △마취 전 환자평가 실시율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점수 측정 비율 △마취 중 · 후 정상체온(35.5℃ 이상) 유지 환자 비율 등이다.
마취 예비평가 결과 마취진료 영역은 기관간 편차가 크고 의무기록 확인 등 개별 조사를 통해서만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의료현장의 현황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이번 1차 평가를 통해 전반적인 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2차 평가에는 질 관리 및 향상에 보다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고선혜 심평원 평가운영실장은 “마취 적정성 평가를 통해 마취 관련 의료기관간 격차를 줄이고 마취환자 안전 확보와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하는 만큼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1차 평가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7, 8월 중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세부 일정 및 내용은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마취 적정성 평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공지사항 또는 E-평가자료제출시스템(aq.hira.or.kr) 평가알림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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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심평원, ‘2018년도 건강정보서비스 만족도 조사’ 실시
///부제 내달 3일까지…최적의 건강정보 서비스 제공으로 국민소통 강화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내달 3일까지 국민이 원하는 최적의 건강정보서비스 제공을 위해 ‘건강정보서비스 만족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만족도 설문조사는 심평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건강정보’로 제공되는 건강정보서비스와 △병원평가 정보 △비급여진료비 정보 △수술별 진료비 정보 △사전정보공개 △행정정보공개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요양병원정보 등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콘텐츠 7종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 향후 홈페이지 및 모바일 개편시 이용자 중심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문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심평원은 설문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이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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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식약처, 기능성 원료 인정 심사 기준 개선
///부제 건기식 기능성 원료 및 기준 · 규격 인정에 관한 규정 개정고시(안) 행정예고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기능성 원료 인정 심사시 기능(지표) 성분 함량 자료를 주요 제조단계만 제출하도록 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및 기준 · 규격 인정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지난 6일 행정예고했다.
동 개정안에서는 먼저 그동안 모든 제조단계별로 제출하도록 했던 기능성 원료 인정 심사시 기능(지표) 성분 함량 자료를 성분 함량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주요 제조단계(추출, 여과, 농축 등)에 한해 제출하도록 했다.
또 안전성자료 제출 범위에 섭취 근거자료로 일상적(25년 이상) 사용 자료와 섭취량 평가 근거자료로 국내에서 식품으로 최근 5년간 유통 · 판매된 자료를 추가하도록 함으로써 제출 자료를 명확히 했다.
동 개정(안)에 의견이 있는 경우 9월 5일까지 식약처에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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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8
///세션 기고
///이름 최병학 / 한나라한의원장, 와세다대학 인간과학학술원 초빙 연구원 겸 오픈칼리지 강사
///제목 월드컵 축구 응원 후 그들은 왜, 자신들의 쓰레기를 모두 치운 걸까?
///부제 우리가 알고 있는 日本 모르고 있는 日本人(1)
///본문 전 세계인들의 축제인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로 온 지구가 뜨겁게 달아올라 있다. 지난 2일, 세계의 여러 언론들은 “16강전 패배 이후에도 엄청난 쇼는 계속 이어졌다”며 몇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세계의 유명 언론에서 언급한 ‘엄청난 쇼’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독일 전차군단과 축구 강국 브라질의 탈락 소식이나 마라도나에 비견될 약관 19세의 프랑스 선수인 음바페의 놀라운 경기력도 아니었으며, 일본과 벨기에전도 아니었다. 그것은 경기 종료 후 관중석에서 일어난 일본 팬들의 모습과 경기에 진 일본 선수들이 자신들이 사용했던 락카룸을 깨끗이 청소한 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러시아어로 적은 편지를 남겨 놓았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벨기에에 2대3으로 패배하여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얼굴에 분을 바르고, 일장기를 두른채 승리를 위해 목청 높이던 일본 팬들은 자국의 패배에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파란 비닐봉투를 들고 관중석에 버려진 쓰레기를 깨끗이 주어 담았다. 또한 경기에 진 선수들도 자신들이 사용했던 락카룸을 깨끗이 청소하고 ‘감사하다’는 편지를 써 놓고 사라졌다는게 외국 언론에 신선한 충격으로 비친 것이다.
우리도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4강 신화의 밑거름이 된 ‘붉은 악마’가 거리 응원을 마치고 보여준 모습이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적이 있다. 그렇지만 다른 나라에서 열린 경기에서 일본의 응원팀과 선수들이 보여준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하도록 한 것일까? 과연 일본은 어떤 나라인가?
일본은 지정학적으로 우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면서 우리한테 ‘가깝고도 먼 나라’이다. 우리 역사에 중국과 더불어 가장 아픔을 많이 준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일본이라는 나라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대충’ 알고 있으면서 ‘많이’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는가.
‘대충’ 알고 있으면서도 전 세계에서 가장 일본을 ‘무시’하는 나라는 아마 우리일 것이다. 손자병법 謀攻편에 ‘知彼知己 百戰不殆’라 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이야기다. 여행 자유화가 되면서 세계의 울타리가 없어졌다. 더구나 요즘 젊은이들은 저가 항공의 출현으로 제주도 여행가는 정도로 이웃집 마실 가듯 일본 여행을 즐긴다.
그러나 스포츠 종목과 관계없이 한국과 일본이 맞붙으면 다른 나라에는 지더라도 일본만큼은 무조건 꼭 이겨야 한다는 열렬한 애국심(?)이 불타오르기 일쑤다. 지진, 홍수와 같은 천재지변 뉴스에 달리는 댓글들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의 과격한 용어가 넘쳐 난다. 이런 속내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늘어나는 아이러니는 무엇일까? 필자는 오랜 세월은 아니지만 일본의 명문 사학인 와세다대학에서 漢醫學이 아닌 한국의 韓醫學을 전파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일본인의 속살을 살짝 엿보게 되었다.
와세다대학 근처에 350년이 넘는 소바집 三朝庵은 그 곳 2층에서 ‘2.8 독립선언문’을 작성했다는 역사적 의미까지 더해져 자주 애용하는 곳이 되었다. 또한 300년이 넘는 장어집은 일본인의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곳이라 갈 적마다 감탄했었고, 2만여 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진도 9.2의 2011년 토호쿠 대지진을 통해서는 엄청난 자연재해에 대처하는 일본인들의 바보(?)스러울 정도의 질서 의식에 놀란 적이 있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빠르게 기독교와 서구 문물을 받아들였음에도 불구하고 21C 현재까지도 일본은 철저한 신분사회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남녀관계에 있어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오히려 우리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약자라는 사실이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믿어질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 응원단과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은 외국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의도적인 연출이 아니라는 것을 필자는 와세다대학의 축제 때마다 아주 자연스럽게 볼 수 있었다. 일본 대학 축제 중에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하다는 와세다 축제는 1박 2일 동안 일본 전역에서 16만명에서 20만명 이상이 찾아 온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들, 딸은 물론이고 손자, 손녀와 함께 3대에 걸쳐 각종 학술대회장과 행사장을 누비다보니 대학 구내는 물론이고 와세다 역에서부터 발 디딜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축제는 학생회가 주관하는 것이므로 학교 측에서는 쓰레기통조차도 지원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기존에 있던 것마저도 축제 전날 외부로 빼버리니 학생들은 자체적으로 쓰레기통을 만들어 축제 기간 동안 사용하여야 한다.
선발위원회서 심사하여 통과된 동아리에서 각 지역의 특산 음식들을 만들어 판매하지만 주류를 판매하거나 마시는 행위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한류가 한창 붐이었던 2010년부터 여러 해 동안 학생들과 김치전과 떡볶이, 김치와 돼지고기를 넣은 소바 볶음면 등을 만들어 팔았는데 재료가 떨어져 빨리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1박 2일 동안 1500인 분을 팔아 와세다대학 축제 중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와세다대학 축제에서 1등을 했다는 것은 전 일본 대학 축제에서 1등을 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만큼 한류의 열풍이 강했다는 증거이리라. 축제가 끝남과 동시에 학생들은 누구의 지시와는 상관없이 자신의 구역을 청소하는데 과연 이곳에서 축제가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완벽하게 깨끗해진다. 휴지는 고사하고, 과하게 표현해 혀로 핥아도 될 정도로 깨끗하다.
일본 대학은 학과 보다는 동아리 선배가 끈끈하다. 심지어는 중·고등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이유가 동아리에 들어가기 위함이라고까지 할까? 이렇게 연결된 선후배간의 위계질서는 모든 행사의 역할이 자연스럽게 정해지고 그 역할에서 벗어남은 결국 그 조직에서 도태됨과 직결된다.
일본 사회는 혈액형 B형을 요구하는 사회가 아니라 조직에 순응하는 A형 인간을 요구한다.
튀는 인간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신입사원을 뽑는 면접장에서 B형의 지원자가 면접관에게 본인이 B형인 것을 밝히며 자신이 조직에서 튀지 않을 것임을 미리 이야기 한다고 하지 않는가.
‘가깝고도 먼 나라’가 아니라 ‘가깝고도 완전히 다른 나라’임을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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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개원 2주년 맞은 제주한의약연구원, 한의약 자원 고부가가치화·한의의료 과학화 전략 제시
///부제 제주 한의 공공의료 활성화, 한의웰니스관광 육성 등 추구
///본문 지난 7일 개원 2주년을 맞은 제주한의약연구원이 한의약 자원 고부가가치화 및 한의의료 과학화라는 2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제주 특화 한약재 육성 △제주 한의약자원 연구개발 △제주 한의약산업 인프라 구축 △제주 한의 공공의료 활성화 △제주 한의웰니스관광 육성 사업 등을 5대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한의약연구원 송상열 원장은 “지난 2년은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제주 한의약산업 창출의 기틀을 다진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모든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도민의 생각과 가치를 반영하고 도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한의의료 및 관련 한의약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한의약 선도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7월 개원한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제주 주요본초 분석 기반 연구 및 제주 귤피 명품화 사업 등 16건의 연구 △제주형 복령 대량 인공 재배기술 개발 등 6건 · 8억원의 국책 공모 사업 선정 연구 △황칠환 및 석창포 발효음료 등 제주 한약재 활용 제품 개발 △비만의 한의학적 해결을 통한 도민 건강 증진 사업 △한의웰니스 의료 관광사업 등 연구 활동에 매진해 한의약 전문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석창포 유해성분 베타-아사론 저감 발효기술 등 3건의 기술특허를 확보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제주한의약 문화유산 수집 · 연구조사를 통해 제주도민의 한의약 인지도 및 가치 제고했다.
이 외에 소외계층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의의료봉사 및 건강강좌, 고등학교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제주한의약 체험활동 및 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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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사설
///제목 “한의약 난임치료, 국가 사업으로 운용해야”
///본문 대한민국의 올해 출생아 수는 약 32만명으로 출산율이 1.0명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역대 최저치가 아닐 수 없다. 지난해 출산율은 1.05명, 출생아 수는 35만8000명이었다. 이런 추세라면 2022년 이전에 출생아 수가 20만명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초저출산의 재앙이 인구소멸 국가를 향해 폭주하고 있는 셈이다.
저출산은 노동인구 감소에 따른 경제성장 둔화로 이어지며, 복지비용 증가로 국가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고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지난 5일 정부부처 합동으로 저출산 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고용보험 미적용자에게도 최대 90일간 월 50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1세 아동의 본인 부담 경감, 육아기 부모의 최대 2년간 근로시간 단축, 사실혼 부부에 대한 난임 시술 건강보험 적용, 한부모 가정의 양육비 확대 등이다.
저출산 극복에 주안점을 두기보다는 2040세대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춘 게 이전과는 달라진 패러다임이다.
그럼에도 결코 출산 그 자체를 도외시할 순 없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1일 강석진 의원실 주최로 개최된 ‘한의약 난임치료사업 제도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는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날 주제 발표를 한 대한한방부인과학회 김동일 회장은 한의약 난임치료는 그 효과성 외에도 월경통, 월경곤란 등 여성질환의 호전, 소화기계 질환을 비롯한 두통, 고혈압 등 신체적 건강문제와 우울, 불안 등 정신적 건강문제의 호전, 보조생식술 시행 전 한의약 치료시 임신성공률 제고라는 상당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제는 출산율 증가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될 수 있는 한의약 난임치료가 일부 지자체와 소속 한의사회와의 협업 아래 진행되고 있을 뿐 정부 차원의 지원은 전무하다는데 있다. 재정자립도가 높지 않은 지자체의 경우는 한정된 예산만을 지원하기에 성과를 극대화시키는데 한계가 있다.
그렇기에 난임시술 의료기관 지정에 한의원·한방병원을 포함하는 모자보건법의 개정과 함께 한의약 난임치료의 접근성 확대를 위한 첩약의 급여화 및 한의약 난임치료 사업을 국가 차원의 지원 사업으로 확대 운용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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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8년 7월 16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국가 차원의 한의 난임치료 지원 촉구
///부제 한의협, 한의약 난임치료 제도화 촉구 국회 토론회 개최
///부제 국회의원 8명 참석…“한의약 난임치료 정책적 지원 시급”
///본문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진행된 한의 난임치료의 제도화를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국가적 차원의 시범사업과 건강보험 급여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 9간담회실에서 강석진 자유한국당 의원 주최로 열린 ‘한의약 난임치료 사업 제도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는 한의계, 국회, 정부,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의 실태와 제도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는 20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아 보건의료 정책을 이끌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소속 의원 8명이 대거 참석해 한의약 난임치료 제도화 추진에 힘을 실어줬다.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한 의원들 외에도 다양한 상임위에서 활동 중인 이들은 “양방이 건강보험 지원을 받는데 반해 한의 난임치료는 받지 못하고 있다”며 “지구상에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나라는 우리나라뿐인 상황에서 보건당국이 심각하게 고려해 볼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한의약이 충분히 난임치료에서 의미를 거뒀기 때문에 오늘 토론회 개최 자체가 가능한 것 아니겠냐고 분위기를 띄웠다.
토론회를 주최한 강석진 의원은 “오늘 토론회가 그간 한의약을 통한 치료 성과를 평가하고 내실있게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건당국도 한의약에 더욱 관심을 갖고 정책적 지원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난임치료별 임신성공률을 살펴보면 체외수정이 26.5%, 인공수정이 3회 기준 11.5%를 나타냈고 한의 난임치료는 24~26%를 나타내 양방 난임치료에 전혀 뒤처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난임치료 지원사업비 총 896억원 중 95.1%가 양방시술에만 지원되고 있는 상황이다.
방대건 한의협 수석부회장은 “한의학적 난임 치료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지난 2015년 모자보건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한의 치료에 대한 난임부부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그 사이 지자체에서는 관련 조례를 잇달아 통과시키며 난임부부에게 한의 치료를 지원하도록 명시했으나 아직까지도 중앙정부 차원의 치료 시범사업 및 건강보험 급여화는 요원하다”라고 말했다.
김종열 한의학연구원장은 “한의학연은 2015년 기획연구를 거쳐 작년부터 난임 극복을 위한 한 · 양방 통합 치료 기술을 개발했고 부산대 난임 센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협력해 침, 한약 등 한의약 치료와 체외수정 시술을 결합해 난임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향후에도 난임을 유발하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침 치료 유효성 · 안전성 평가 연구를 기획해 내년부터 한 · 중 다기관 임상연구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은 “학회는 2017년 난임의 한의약 진단 및 치료 표준 지침 개발 연구를 수행하는 등 한의약 난임 치료의 근거 확보 및 제도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임상 근거를 확보한 한의치료의 제도화는 반드시 선행돼야 할 과제”라고 역설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이은경 한의협 기획이사는 ‘저출산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개선 방향’을 주제로 모자보건법 개선, 첩약 급여화, 국가지원사업으로의 진입 등 정책적 제안에 대해, 김동일 대한한방부인과학회장은 ‘한의약 난임치료의 효과성 분석 및 제언’에서 지자체에서 진행된 한의 치료 효과 및 유효성을 분석하고 향후 치료 모델 정립 방향에 대해 조언했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 보건사업과장은 ‘지자체 한의난임사업 결과 및 제언’에서 익산에서 이뤄진 치료의 실제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고성규 대한예방한의학회장을 좌장으로 한의계, 정부, 시민단체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손문금 보건복지부 출산정책과장은 한의 난임치료 임상연구 결과에 따른 국가 지원 사업 포함 여부에 대해, 박춘선 한국난임가족연합회장은 난임 가족 입장에서의 한의 난임 건보 지원 필요성에 대해, 조준영 꽃마을한방병원 한방부인과 진료원장은 한 · 양방 협진 필요성과 방안에 대해, 오세형 부산광역시한의사회장은 부산시에서 진행된 난임치료사업의 실태 및 만족도와 향후 과제에 대해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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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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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협, 협회비 악성 체납자에 무관용 원칙 재확인
///부제 ‘2018회계연도 전국 총무 · 재무이사 연석회의’ 개최
///부제 완납자에는 혜택 확대 등 수납률 제고에 팔 걷어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날로 감소하고 있는 회비 수납률 제고를 위해 악성 체납자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재확인했다. 성실히 회비를 납부한 회원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더는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7일 서울 가양동 한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8회계연도 전국 총무 · 재무이사 연석회의’에서 16개 시도지부를 대표해 모인 참석자들은 향후 지부별 악성 체납자 리스트를 공유, 강경한 대응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고성철 한의협 총무부회장은 “최근 5회계연도 회비 수납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성실히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과의 형평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장기 악성 체납자에 대해서는 채권 추심 등 적절한 조치를 통해 회비 납부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회비 수납률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회비 수납 현황(회계연도별 이듬해 3월31일을 기준)을 살펴보면 2015년 66.2%, 2016년 66.5%, 2017년 62.1%로 집계돼 감소 추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의계와 연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집행부가 첩약 급여, 한의사 현대의료기기법 저지 등을 위해 한방대책특별회비에만 지난해보다 20% 증액된 9억7900만원을 편성해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의협 정관에 따르면 협회는 회비납부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회원에 대해 권리행사 정지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다. 이에 2년 이상 체납자에 대해 분기별로 문자 및 체납고지서를 발급해 회비 납부를 유도할 계획이다. 그래도 회비를 납부하지 않을 경우 내용증명을 발송한 뒤 지급명령신청을 진행하고 이의 제기시에는 소액심판소송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의협은 회비 완납자에 대해서는 다양한 회원 대상 혜택을 늘릴 예정이다.
2017회계연도 기준 회비 수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지부로 80.6%, 가장 낮은 곳은 경기지부로 52.1%로 집계됐다.
울산지부측은 매년 회비 수납률을 80% 넘게 유지하는 비결로 “지역 내 회원간 가교 역할”을 꼽으며 지부가 회원에게 제공하고 있는 혜택 등 노하우를 공유했다.
황명수 울산지부 총무이사는 “반회와 동문회 등을 추진, 지역 내 한의사간 교류를 확대해 친밀감과 소속감, 연대감을 느끼도록 하고 해외의료봉사, 토크콘서트 등 임상 경험을 나누는 교류의 장을 형성하고자 노력했다”며 “400명이 좀 안되기 때문에 지부가 회원간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을 하기 좀 더 용이한 측면이 있었고 얼굴을 자주 맞대다 보니 회비 납부가 공동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울산지부는 의료기 소모품 공동 계약으로 단가를 낮추는 사업을 하거나 의료사고나 분쟁 발생시 신속한 법률 자문을 해 지역 내 한의사 조직이 버팀목이 된다는 인식을 회원들에게 심어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회비 수납률 향상을 위해 회비 완납자들에게만 다양한 권리를 부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세부 방안은 △협회 자문료 및 회의비는 회비 완납자에게만 지급 △한의학정책연구원을 비롯 협회에서 발주하거나 수행하는 각종 연구용역 참여는 완납자로 제한 △연구보고서 공개 3단계에 해당하는 보고서는 완납회원에게만 열람 허용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실비 차등 부과 △회비 완납 회원 대상 네이버 상담한의사 자격 제공 등이다.
5년 치 회비를 선납하는 회원에게 5%의 회비를 감액하거나 1500만원을 한꺼번에 납부시 30년간 회비를 면제하는 등 VIP제도를 운영하자는 제언도 나왔다. 이 경우 별도의 특별회계로 해당 자금을 관리해야 한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표창제도를 도입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최병수 충남지부 법제이사는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면 국세청에서 표창하듯 중앙회나 지부도 10년, 20년, 30년간 회비를 성실히 납부한 회원을 대상으로 한의원에 걸어놓을 수 있는 표창을 한다면 환자들도 해당 의료인에 대해 좋은 인식을 가질 수 있게 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시도지부 및 분회 사무국장에게 중앙회비 수납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거론됐다.
김계진 한의협 총무이사는 “협회가 회원을 대상으로 비용을 들여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완납자에게는 무상, 체납자에게는 차등하는 시스템을 설계 중”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회비 수납률을 높이고 증대된 수납액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가 궁극적으로 회원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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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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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난임치료에 한·양방 차별 있을 수 없는 일 ‘한 목소리’
///본문 이주영 의원 모법과 달리 시행규칙서 한의 지원 배제는 위헌적 차별
심재철 의원 난임부부에 희망 주는 계기 되길 바라며 적극 지지
정진석 의원 흑묘백묘론 언급하며 보건당국의 태도 변화 요구
강석진 의원 한의약 난임치료에 보건당국의 정책적 지원 이뤄져야
김승희 의원 한의난임치료 정부 정책 반영되도록 한 몫 할 것 약속
김규환 의원 한의약 통해 많은 난임부부 아이 가지는 계기 마련 기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자체에서 진행한 한의약 난임사업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확인하고 향후 국민건강보장성 강화 및 제도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1일 국회의원 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린 ‘한의약 난임치료사업 제도화를 위한 국회토론회’에는 많은 국회의원 및 관계기관이 관심을 갖고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행사를 주최한 강석진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 심재철 의원, 원유철 의원, 정진석 의원, 추경호 의원, 김승희 의원, 김규환 의원이 자리를 함께하고 난임치료에 한 · 양방 차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
강석진 의원은 “주위에 난임, 불임부부를 보면 참으로 안타까움을 느낀다. 난임치료는 치료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자녀를 가진다는 것은 가정행복의 시발점이기 때문이다. 저출산 문제는 국가적 과제가 됐다. 난임문제는 저출산 문제의 일부분이어서 난임치료에 대한 관심은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난임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강 의원은 “한의약을 통한 난임치료 성과를 평가하고 어떻게 하면 앞으로 더 내실있게 좋은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어나갈지에 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건당국도 앞으로 한의학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정책적 지원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모자보건법에서는 한의와 양의를 모두 포괄해 지원하도록 돼 있지만 시행규칙에서 한의 지원이 빠진 것은 위헌적 차별이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모자보건법에서는 한의든 양의든 구분하지 않고 포괄적으로 지원하게 돼 있는데 시행규칙에서 한의가 빠져있어 문제가 되는 것인데 이는 위헌적 차별이다. 이를 묵과한다는 것은 헌법체제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고 특히 한의학과 양의학 사이에서 모법에 없는 차별을 시행규칙에서 하고 있다는 것은 즉각 시정돼야 할 것”이라며 “시행규칙이 즉각 개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도와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결혼한 부부들에게 아이는 축복이다. 난임은 그만큼 고통인 것이다. 한방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길에 대해 제도화하자는 것은 결국 건강보험 적용을 하자는 것인데 양방이든 한방이든 난임에 효과적인 방법은 건보 적용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얼마나 효과적이냐라는 것을 어떻게 입증하고 설득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방적으로 충분히 접근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에 이같은 토론회가 개최되는 만큼 아이 갖기 힘든 난임부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흑묘백묘론을 언급하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정 의원은 “저출산 문제는 우리나라 만병의 근원”이라며 “합계 출산율이 1명 미만으로 떨어지면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양방은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만 한의 난임치료는 배제돼 있는 문제는 보건당국에서 심각하게 고려해볼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70년대 말 중국이 개혁개방을 추진할 때 덩샤오핑 주석이 흑묘백묘론을 얘기했다. 지금 보건당국이 이러한 태도를 보여야 할 때”라고 역설한 후 대한민국의 큰 문제인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의약 난임치료사업 제도화를 위한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했다.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도 한의 난임치료를 통한 저출산 대책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의원은 “그동안 저출산 대책과 관련해 정부에서 100조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부었음에도 합계 출산율은 계속 낮아져 위기상황”이라며 “비급여로 돼 있던 것을 최근에 급여화했지만 결혼 연령이 늦어져 출산도 늦어지는 상황에서 고령 임산부 특히 고령 난임부부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여전히 많지 않아 이를 제도화시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에 저출산과 관련해 정부가 대책을 마련했음에도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대책은 빠져있어 오늘 토론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좋은 정책이나 결론이 도출되면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하는 의원으로서 저출산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한의약 관련 제도적 지원이 거의 없는데 과학적 근거 부분이 다소 미흡해 어려움이 있다. 한의학적 측면에서 많은 토론이 이뤄져 제도화되면 더 좋겠다고 생각하며 이를 통해 도출된 정책적 대안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데 한 몫 하겠다”고 밝혔다.
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은 “많은 난임부부들이 한의약을 통해 아이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며 “이를 통해 한의학이 대한민국의 역사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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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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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요양병원 입원환자 10명 중 1명은 ‘입원 불필요’
///부제 치료 필요 없는 요양병원 환자 4년새 45.7%…총진료비 47.3% 급증
///부제 김승희 의원, 불필요한 사회적 입원 막기 위한 근본대책 마련 촉구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이 지난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2014〜2017 요양병원 등급별 입원 진료현황’ 자료를 분석해 공개한 결과, 요양병원 입원환자 10명 중 1명은 입원이 불필요한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요양병원은 노인성 질환자 및 만성질환자, 외과적 수술 또는 상해 후 회복기간에 있는 환자를 입원 대상자로 하고 있으며, 요양병원에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의료최고도 △의료고도 △의료중도 △의료경도 △문제행동군 △인지장애군 △신체기능저하군 등 7단계의 환자 분류군을 활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신체기능저하군 환자 중에서 질병 치료가 아닌 생활·요양 등을 위해 병원에 입원하는 사회적 입원이 발생하며, 이는 건강보험재정의 불필요한 지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심평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체기능저하군에 해당하는 요양병원 입원환자 수가 2014년 4만3439명에서 2017년 6만3311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 환자 55만5478명의 11.4%를 차지한다.
신체기능저하군의 총 진료비 역시 같은 기간 2087억7727만4000원에서 3965억3552만4000원으로 약 47.3% 가량 늘어난 것으로 드러나, 2017년 7개 환자 분류군 총 진료비 5조8962억1486만7000원의 6.7% 정도에 해당됐다.
또한 의료보장별로 구분하면 건강보험 재정으로 진료비 혜택을 받은 환자수는 2014년 3만3491명에서 2017년 4만9719명으로 32.6% 증가했으며, 의료급여 환자 수는 같은 기간 9948명에서 1만3592명으로 26.8% 늘어나는 한편 같은 기간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1542억928만2000원에서 2922억4203만4000원으로 34.8%, 의료급여 총진료비는 545억6799만2000원에서 1042억9348만7000원으로 4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 전국 1485개 요양병원 중 입원이 불필요한 신체기능저하군 환자만을 입원시킨 곳은 부산 3곳, 경북 2곳 등 총 5곳으로 나타났으며, 입원이 불필요한 환자 90%를 입원시킨 요양병원은 총 18곳으로 지난해에 비해 4곳(22%) 늘어났다.
전국 17개 시·도 중 신체기능저하군 환자가 가장 많이 입원한 지역은 전남(15.6%), 경남(13.3%), 강원(13.5%), 광주(13.1%), 경기(13%) 등의 순이었으며,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로 4.0%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김승희 의원은 “정부의 저수가 정책으로는 더 이상 요양병원 사회적 입원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불필요한 사회적 입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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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민화협, 4·27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 촉구 서명운동 돌입
///부제 더불어민주당 “국회 정상화… 비핵화 조치 담아내길”
///본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가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을 촉구하는 범국민서명운동에 돌입한다.
지난 12일 국회 정문 앞에서 진행된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 촉구 추진위원회 출범식 및 범국민서명운동 돌입 기자회견’에서 김홍걸 민화협 상임의장은 “국회는 판문점 선언 뒤 76일이 지났는데도 국회 비준 동의에 대한 어떠한 실천의 노력도 기울이고 있지 않아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에 민화협을 비롯한 통일시민사회단체는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국회 비준 동의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화협 상임의장을 맡고 있는 설훈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당) 의원은 “국회가 그동안 공전으로 정상화 되지 못해 마땅히 해야 할 비준 동의가 여태 지연됐다”며 “이제 국회가 정상화 된 만큼 전국민들이 함께하는 한민족의 평화와 한반도의 비핵화 조치를 담아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민화협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노웅래 더민주당 의원은 “분단을 넘어 대륙진출의 꿈이 다가오는데 국회에서 당리당략에 의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비준을 통해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영향받지 않고 남북이 대화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화협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한정 더민주당 의원은 “지방선거에서 국민 지지를 이미 확인했는데도 일부 야당이 판문점 합의정신을 부인하고 역사적 북미합의에 따른 비핵화 노력에 찬물 끼얹고 있다”며 “판문점 선언은 향후 북미간 종전선언은 물론 미 의회의 비준 문제도 연결돼 있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대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달 민화협이 주최한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항구적이고 공고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뜻을 같이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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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약 난임 치료를 위한 제도 개선 방향은?
///부제 이은경 대한한의사협회 기획이사
///부제 이은경 이사 “모자보건법 개선·첩약 급여화 필요”
///본문 지난 11일 개최된 국회 토론회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 방향’을 주제로 발제를 맡은 이은경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기획이사는 “2006년부터 시작된 모자보건사업은 체외수정과 인공수정으로 한정돼 있지만 시술 중심의 과정에서 난임 환자들에게 신체적 부담이 가는 것은 물론 다태아, 미숙아 출산 등의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사업 시행 초기부터 지적되던 사항인데도 새로운 정책 대안이 제시되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한의는 계속 배제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정책 대안으로 △모자보건법 시행규칙 개선 △한약(첩약) 급여화 △국가지원사업으로의 진입 등을 정부에 제안했다.
우선 현행 모자보건법 시행규칙 제8조를 살펴보면 난임 시술 의료기관에 자궁내정자주입 시술 의료기관, 체외수정 시술 의료기관으로 돼 있는데 여기에 ‘한의약 시술 의료기관’을 추가하고 제1항제2호의 한의약 시술 의료기관으로 지정받으려는 자는 별지 제9호의 서식에 따라 한의약 시술 의료기관 지정신청서를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신청하는 내용을 신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의료법 시행규칙에도 인력기준과 시설기준을 추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첩약 급여화’ 기준과 관련해서는 지원횟수를 1~4회로 선택하고 1사이클을 총 90일로 잡을 것을 제시했다. 이는 양방에서 체외수정의 경우 7회, 인공수정 3회로 횟수가 제한돼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한의약 난임치료의 1회 가격 기준으로는 157만5000원을 제안했다. 이는 치료에 필요한 진찰료, 침구치료비는 제외하고 약제비만 포함된 가격이다. 한의사의 진찰료와 침구치료 등은 적응증 제한을 받지 않아 새롭게 추가되는 진료비의 범주로 보기 어려워 재정 추계에서는 제외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것이다.
한의약 난임치료 대상자 수는 지난 2015년 복지부의 난임 부부 지원사업 평가를 참조해 인공수정과 체외수정을 받은 인원을 합친 4만4984명으로 산정했다. 이에 따라 한의약 난임 치료에 드는 비용은 최소 148억원에서 최대 1983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은경 이사는 “난임 지원사업을 건강보험 체계 내에서 관리함으로써 보다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지자체별 다양한 가격으로 시행되던 한의약 난임시술에 대한 본인 부담을 낮춤으로써 난임 가족의 경제적 부담 완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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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약 난임 치료 효과는?
///부제 김동일 대한한방부인과학회장
///부제 김동일 회장 “10%대라도 임상적 의미 있다”
///본문 김동일 대한한방부인과학회장은 ‘한의약 난임치료의 효과성 분석 및 제언’ 주제발표에서 난임 예방과 생식건강 증진을 위해 ‘예방한의학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월경 주기나 난소 기능이 떨어지는 35세 이상 환자에 대해서는 예방적 관점에서 생식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약 치료가 필요하다”며 “보조 생식술과 병행해 지원을 한다거나 한의 치료가 적합한 사람은 한의 치료를 받고, 양방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면 하는 식으로 새로운 모델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 회장은 한의약 난임 치료사업의 5개 지역 성과를 소개했다. 국고 보조 없이 지방자치단체 재정과 한의사회의 지원으로 진행된 난임 치료에서 치료기간은 3~6개월이었으며 주 치료방법은 한약복용, 침구치료, 임상검사 및 한의 진단검사로 진행됐다.
그 결과 △경기도 2011년 임신율 및 출산율 24% △수원 2014년 임신율 32.1% △부산의 경우 임신율 27%, 임신 유지율 20% △익산 임신율 30% △제천 임신율 33%로 집계됐다.
김 회장은 임신 성공률 제고 외에 한의 난임 치료의 부가적 이익으로 △월경통, 월경곤란증 등 여성 질환의 호전 △난임 진단 후 발생된 소화기계 질환, 두통, 고혈압 등 신체 질환 개선 △우울, 불안 등 정신적 문제 호전 등을 꼽았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데이터의 지역 편차 문제와 관련해 “양방도 같이 겪고 있는 문제”라며 “무처치 대조와 비교하는 근본적 논쟁이나 국외 데이터나 과거 자료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고령화, 만혼 등을 감안할 때 옳지 않다. 10%대가 나오더라도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치일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양방 치료에 실패한 뒤 한의 치료에 진입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러한 부분에서 한계가 있는 만큼 환자층에 대한 진료 모델을 설계하고 적절한 대상자 선정과 관리를 통한 치료 효율 제고가 필요하다”며 “저비용의 자체 예산으로 이뤄진 지자체 난임 사업에 대해서도 모범적인 사업모형을 개발하고 진료 한의사 및 사업 담당 인력에 대한 표준화된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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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양방 협진 난임치료 모델 및 정부 차원 한방난임 시범사업 필요”
///부제 이진윤 익산시보건소 보건사업과 과장
///부제 지난 5년간 익산시 한 · 양방 난임사업 평균 임신률 한방 34%, 양방 22%
///부제 6년째 한의치료 받은 난임환자의 안전성 문제 ‘제로’
///본문 난임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 · 양방 협진 난임치료 모델과 정부 차원의 한방난임 시범사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린 한의약 난임치료사업 제도화를 위한 국회토론회에서는 이진윤 익산시보건소 보건사업과 과장은 익산시 한의약 난임치료 사업 결과를 소개했다.
이 과장에 따르면 익산시 한방난임사업은 익산시보건소, 익산시한의사회,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이 MOU를 체결해 2013년부터 시작돼 4개월간 한약, 침, 뜸 등 한방난임치료 후 6개월 추적관찰을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5년간(2013~2017) 155명(2013년 30명, 2014년 35명, 2015년 30명, 2016년 30명, 2017명 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한방난임사업의 임신성공률은 평균 34.2%(2013년 36.7%, 2014년 28.6%, 2015년 33.3%, 2016년 40.0%, 2017년 33.3%)로 나타났다.
한방과 양방 난임사업을 같이 진행하고 있는 익산시의 한 · 양방 난임 사업 임신성공률을 비교해 보면 △2013년 : 한방 36.7%, 양방 24.2% △2014년 : 한방 28.6%, 양방 20.2% △2015년 : 한방 33.3%, 양방 20.7% △2016년 : 한방 40.0%, 양방 21.7% △ 2017년 : 한방 33.3%, 양방 26.0%로 한방이 더 높은 임신률을 보였다.
실질적으로 임신률보다 출산 성공률이 중요한데 2013~2016년까지 4년간 28.8%가 출산에 성공했다.
특히 한방난임사업에 대해 양방에서 이의를 많이 제기하기도 하고 참가자들도 걱정하는 부분이 한약이 안전하느냐인데 익산시보건소에서는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사전·사후 검사를 하고 있으며 6년째 안전성에 문제가 있었던 사례는 단 한건도 없었다.
전체 대상자 중 과거에 인공 및 체외수정 경험이 있는 대상자는 53.5%(2013년 56.7%, 2014년 57.1%, 2015년 40.0%, 2016년 50.0%, 2017년 63.3%)로 절반 이상이 인공 및 체외수정 시술을 받아본 후 한방난임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추세를 보면 인공 및 체외수정 경험자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2017년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됨에 따라 인공 및 체외수정 경험자 비중은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임신 성공자 중 인공 및 체외수정 경험자는 45.3%(2013년 27.2%, 2014년 60.0%, 2015년 30.0%, 2016년 41.7%, 2017년 70.0%)였으며 임신성공자 중 추적관찰 기간 동안 인공 및 체외수정 시술을 받아 성공한 경우 즉 먼저 한방치료를 받은 후 보조생식술로 임신에 성공한 경우는 22.6%였다.
한방난임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88%로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한의치료를 통해 전체적인 몸 상태가 좋아져 결과적으로 임신에 도움이 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처럼 익산시 한방난임사업이 좋은 성과를 내고 난임부부로부터 큰 호응을 받자 익산시 인근의 군산, 전주 등 아직 한방난임치료사업을 실시하지 않고 있는 대도시 지역 난임부부들의 경우 주소를 이전해서라도 한방난임치료를 받고 싶어할 정도다.
이진윤 과장은 난임치료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난임부부에게 한방과 양방 난임치료를 선택적 또는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정부 차원에서 건강보험을 적용한 한방난임치료 시범사업을 실시해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일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성공적인 한방난임치료를 위해서는 한의사회의 통일된 기준 마련의 필요성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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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우즈벡 언론도 호평한 한의의료의 인술 실천
///부제 KOMSTA, 단기팀 의료봉사 성료… 중기팀은 진료 계속 이어가
///본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의료봉사를 떠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 · 단장 허영진)이 현지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10일 현재 중 · 단기팀의 한의진료를 받은 현지 환자 수는 980여 명을 기록했다. 지난 6일까지 단기팀이 의료봉사를 종료한 후에는 중기팀이 현지에서 한의진료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타슈켄트 현지에서 소아과 현황과 소아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됐다. 소아과 현황 발표는 송영일 KOICA 글로벌 협력의가, 황만기 아이누리한의원 원장은 소아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강의를 각각 진행했다.
특히 이번 단기팀 의료봉사는 현지 언론을 통해 한의약 의료봉사 관련 활동으로 보도돼 큰 관심을 받았다.
진료에 참여한 한 원장은 “한의 치료에 관심을 갖고 방문해주시는 환자분들이 많아 바쁜 가운데서도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도 “다만 한의의료 봉사단이 왔다는 소식에 단기팀이 철수한 후에도 많은 환자가 몰려, 참여 인원이 적은 중기팀의 진료 일정이 다소 빠듯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영진 단장은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입증해온 KOMSTA는 열흘 정도의 짧은 시간에도 980여 명을 진료해 한의학의 효과와 우수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의 남은 일정도 차질 없이 진행해 수혜국 국민의 건강 증진과 한의학 홍보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KOMSTA는 오는 9~10월 각각 한 달 동안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에서 중기 의료봉사에 참여할 한의사를 모집하고 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25일까지이며 KOMSTA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은 후 이메일(komsta@komsta.org)로 접수하면 된다. 의료봉사 단원으로 선발되면 왕복 항공료, 현지 주거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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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일하며 아이 키우기 행복한 나라 만들겠다”
///부제 정부, 9000억원 투입해 삶의 질 개선 등 저출산 종합대책 발표
///부제 의료비 경감 등 패러다임 변화, 일각선 對策 없는 大策이라고 지적
///본문 대통령 직속 저출산 · 고령사회위원회가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저출산 대책을 발표했으나 워낙 저출산 기조가 심각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저출산 대책의 주요 골자로는 의료비 경감, 출산지원금 지원, 아이돌보미 지원대상 확대, 육아기 부모 근로시간 단축, 육아 아빠 휴직 보너스 상한 상향, 배우자 유급 출산휴가 확대 등 출산 자체에 맞췄기보다는 삶의 질 개선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료비 경감과 관련해서는 △고위험 산모 비급여 입원진료비 지원 범위 확대(기존 5개 질환→11개 질환) △국민행복카드 사용기한 확대로 분만 예정일 이후 1년까지 사용 가능 △단태아 60, 다태아 100만원씩 각 10만원 인상 △만 1세 미만 아동의 외래진료비에 건보부담률 기존 21~42%에서 5~20% 정도 경감 등이 추진된다.
또한 자영업 · 특수고용직 등 고용보험 미적용자 5만여 명에게도 출산지원금이 월 50만원씩 90일간 총 150만원이 지원되며, 남성의 배우자 출산휴가 중 유급휴가 기간도 현행 3일에서 10일로 확대된다. 또 아이돌보미 지원 대상을 기존 2만3000명에서 4만3000명까지 확대하며, 만 8세 이하 육아기 아동 부모의 경우 1년 육아휴직을 사용했더라도 임금 삭감없이 하루 1시간의 근로시간이 단축된다. 이와 관련 9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이처럼 저출산 극복을 위해 긴급 처방을 내린 것은 출생아 수의 급격한 감소에 기인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출생아 수는 약 32만명으로 출산율이 1.0명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2022년 이전에 출생아 수가 20만명대로 진입하게 돼 인구 절벽, 인구 소멸이라는 큰 재앙을 맞이할 것이라는 보고와 무관치 않다.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저출산 · 고령사회 기본 계획’을 수립해 왔으며, 제1차(2006~2010), 제2차(2011~2015), 제3차(2016~2020) 계획 등 5년 단위로 거시적인 정책 목표를 수립, 추진 중이다. 2006년부터 2017년까지 투입된 예산은 대략 126조 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김상희 저출산 · 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에 발표된 대책은 출산율 지향에서 삶의 질 개선 정책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정부의 저출산 · 고령화 대책은 정책의 지속성과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했고, 자유한국당은 저출산 종합대책은 재원 조달방안과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이 빠져있는 대책(對策) 없는 대책(大策)이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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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청년 세대 불행 극복이 저출산 대책의 핵심”
///부제 2018 보사연 제1차 인구포럼
///본문 한국 청년 세대는 노인 세대보다 자신을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저출산 · 고령사회에서 청년 지원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은 지난 5~6일 이틀 동안 서울시 서초구 엘타워에서 ‘저출산 고령사회 동상이몽과 공감’을 주제로 제1차 인구포럼을 열고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이상림 보사연 부연구위원과 유재언 부연구위원은 저출산 · 고령사회 인식조사에서 청년 · 노인 지원, 남성 · 여성의 일 · 가정 양립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2000명에게 유무선 전화 RDD를 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행복 여부를 묻는 항목에 청년 세대의 25.2%가 ‘매우 불행’, 48.2%는 ‘조금 불행’하다고 답해 청년의 10명 중 7명 정도가 자신을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세대의 경우 같은 질문에 15.3%가 ‘매우 불행’, 43.9%가 ‘조금 불행’하다고 응답, 청년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정도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었다.
저출산 ·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세대를 묻는 질문에서도 청년 지원에 대한 응답이 노인보다 높게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93.2%가 청년에게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었으며, 노인에게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는 응답은 80.9%를 차지했다. 또 60대 이상 역시 노인에 대한 지원(78.8%)보다 청년에 대한 지원(84.2%)이 더 필요하다고 답해 세대 구분 없이 청년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둘째 날인 6일에는 △청년의 삶 △영유아 돌봄 △노인 돌봄 등의 세션으로 나뉘어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으로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과 가족 형성에 관한 한 · 일 비교연구’를 발표한 조성호 부연구위원은 양국 청년의 이성교제 확률을 소득, 정규직 여부, 근무시간, 기업 규모, 부모와의 동거 여부 등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를 소개했다.
조 연구위원은 “일본에 비해 한국 남녀는 경제적 상황의 개선이 이성교제를 활성화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며 “현재 연애나 결혼을 하고자 하는 청년은 장애가 되는 환경을 개선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선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청년 주거불안 양상과 정책지원방안’ 발표에서 1인 청년 주거실태와 주거 불안정성을 분석하고 주거 안정성 강화를 위한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주택 탐색, 계약 과정의 불안정성이 1인 가구의 안정성을 해치고 있는 만큼 교육 강화, 정보 제공, 센터 운영, 공적 감시 등으로 주거 안정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외에도 거주 과정에서의 안정성, 주거 기준 강화, 자립 지원 강화, 주거특성별 지원 등으로 청년의 주거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 ‘수요자 중심의 양육서비스 지원 현황과 서비스 이용 분석’을 발표한 김은정 부연구위원은 현재의 양육서비스 지원 현황과 이용 실태를 분석한 후 유아기 시설 서비스 지원 차별화, 서비스 운영 시간 개편 및 서비스 질 개선, 공적 개인 돌봄 서비스의 전면 확대 등을 제안했다.
‘육아지원을 위한 시간지원 정책 현황과 개선 방안’ 발표를 맡은 도남희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은 육아시간 지원 정책 현황을 소개한 뒤 기존 제도의 활용 비율 확대, 직장 내 분위기 조성, 자녀 돌봄에 대한 양성 평등적 사고, 정책 홍보 전략과 지원, 근로시간을 고려한 시간정책의 재배치 등의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이윤경 연구위원과 김세진 전문연구원은 마지막 세션에서 ‘노인의 지역사회 계속거주를 위한 돌봄 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하고 재가급여량 확대 및 제공방식 개편, 가족요양에 대한 공식 인정, 지역 단위의 종합 사례관리체계 구축, 의료의 일상생활지원서비스 확대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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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대한민국 한방엑스포, 3만여 명 발길 이어져
///부제 한의약 전통과 가치 제고… 112개 업체 상담 1011건, 계약 78건, 계약 및 판매 1억5000만원 성과
///본문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약진흥재단이 주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한의약 산업 전문전시회인 ‘제18회 대한민국한방엑스포’가 지난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의약의 전통과 가치, 건강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2018 메디엑스포’와 동시에 열린 이번 엑스포에는 3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며 112개 업체에서 상담 1011건, 계약 78건, 계약 및 판매금액 1억5000만원의 성과를 거뒀다.
국내 112여개 업체 및 기관·단체가 157부스로 참가한 가운데 한방병의원관을 비롯한 한의의료기기관, 한의약산업 창업기획관, 한방바이오식품 및 화장품관, 한의약체험관 등에서 각종 한의약 관련 상품들을 테마별로 소개하고 현대 한의약산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의약 관련 산업 국제컨퍼런스 및 비즈니스 상담회, 의료인 보수교육, 한의약산업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지원 세미나, 한약재 재배교육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렸다.
특히 대구광역시한의사회, 경상북도한의사회, 대구한의대학교한방병원,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진행한 추나요법을 포함한 한의무료진료에는 많은 인원이 몰려 높은 인기를 모았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 및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에는 중국, 홍콩, 대만, 베트남, 일본의 5개국 기업들이 참여해 국내 17개 기업들과 첨단기술 활용, 수출 마케팅 노하우, 제조공정 등에 대해 상담하고 국내 한의약 관련 제품 수출 및 양 기업간 R&D, 해외 마케팅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의약산업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기획관에서는 창업 성공사례 및 아이템 발굴 세미나를 개최하고 4개 기업은 현장 면접을 통해 15건의 채용상담을 실시했으며 제품 개발 등 창업을 위한 17건의 기술상담도 이뤄졌다.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원장은 “이번 대한민국한방엑스포를 통해 한의약산업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이어가는 동시에 국내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한의약 산업 한류화의 원년으로 삼아 선진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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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전통의약 발전을 위한 서태평양지역 협력 선언문’ 발표
///부제 ‘한약진흥재단’ 중심으로 전통의약 발전 위해 서태평양지역 협력 모색
///본문 전통의약 발전을 위해 한국의 한약진흥재단을 중심으로 일본의 크라시에제약, 중국 광동일방제약, 홍콩 퓨라팜, 대만 순천당, 베트남 탄팟 등 서태평양 지역 대표 제약사들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하고 ‘전통의약 발전을 위한 서태평양지역 협력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는 제18회 대한민국한방엑스포 기간 중인 지난 6일 대구 EXCO에서 열린 ‘2018 전통의약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세계적으로 전통의학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적 근거기반 향상을 통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전통의약의 이용을 위한 연구 및 규제 강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각 국의 정보 교환 및 협력과 전통의약의 세계화에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한데 따른 것이다.
선언문에서는 각 국의 전통의약 발전 및 세계화를 위해 △각 국의 전통의약 허가, 제도, 현황 등 상호 정보 교환 △각 국의 전통의약 시장 진출에 대한 상호 협력 △각 국의 전통의약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교류 △각 국의 전통의학 학술 교류 및 협의체 구성에 협력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그리고 협력 분야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한약진흥재단을 중심으로 정례적 회의와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나가고 협력을 통해 전통의약의 발전과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원장은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베트남 각 국은 고유의 사회, 문화적 환경에 따라 발전해 온 전통의학을 세계적인 의학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며 “2050년에 전통의약시장이 6000조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을 만큼 전 세계적으로 전통의학이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서태평양지역 국가들이 전통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원장은 “이같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관계를 발판으로 한국 한의학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세계화 방안을 모색하고 나아가 국부 창출과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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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대구시회, ‘제18회 한방엑스포’서 한의 건강지킴이 역할 소개
///부제 건강·미래·나눔 등 3가지 비전 아래 시민들과 체험 행사 공유
///부제 학술대회, 의료봉사, 향주머니 체험 등 한의약 치료 장점 알려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최진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한의약의 전통과 가치, 건강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개최된 ‘제18회 대한민국 한방엑스포’ 행사에 참여해 학술대회, 의료봉사, 한의학 홍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의약의 미래가치 창출에 적극 나섰다.
대구시한의사회는 엑스포 현장내 설치된 대구지부 부스를 관람객들의 직접적인 체험 행사로 꾸민다는 계획 아래 한약재로 만드는 향주머니 체험 등의 시민 체험 공간과 사상체질 감별을 직접경험하는 한의 건강 상담, 추나 치료 및 시현 등의 진료 체험 공간 등으로 마련했다.
이에 따라 부스에서는 최진만 회장, 김재홍 의무이사 등이 중심이 된 임원진과 회원들을 비롯해 척추신경추나의학회 대구경북지부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의료봉사와 향주머니 체험 등 5500여명에 이르는 방문객들에게 한의약의 우수성을 상세히 나타내 보였다.
또한 8일에는 2018년도 회원 보수교육도 개최돼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대구지부 백선재 법제이사) △불임(난임)과 임신(안뜰에봄 대구한의대 교수) △추나 행위 정의에 대한 임상 적용(김규섭 척추신경추나의학회 대구경북지회장) 등의 임상 실제가 소개돼 임상 지식 습득과 관련 정보 공유에 나섰다.
이와 관련 최진만 회장은 “이번 행사기간 동안 대구시한의사회는 건강, 미래, 나눔의 3가지 비전 아래 의료봉사 뿐만 아니라 난임 부부 한의지원 사업,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규제 철폐,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 있어서의 한의약 치료 장점 등을 적극 소개해 시민들의 건강주치의로서 한의약의 역할을 널리 알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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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1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공공보건의료에 한의학 저변 확대 필요”
///부제 대공한협, 한방엑스포서 공공보건의료 내 한의사 역할 홍보
///본문 제32대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주신형, 이하 대공한협)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제18회 대한민국 한방엑스포’에서 부스를 설치하고 공공보건의료에서의 한의사 역할을 홍보했다.
한의약의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해 한약진흥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대공한협은 공중보건한의사의 다양한 한의약 지역보건사업과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성과를 홍보했다.
한의약을 활용한 공공보건의료 사업으로는 한방 생리통 교실, 한의약 성장클리닉, 영유아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 아토피 천식 교실, 한방 감기 예방 교실 등이 소개됐다.
대공한협은 이외에도 국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기 위해 △한의약 육성 및 제도 정비 △한의사 보건소장 임용 △공공의료기관 한의과 설치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신형 회장은 “현대를 살아가는 한의사라면 선조들의 의료행위를 과학적으로 응용, 개발해 현대인에 필요한 최적의 의료를 제공해야 한다”며 “국가는 이를 적극 지원하여 헌법과 한의약육성법의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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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1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청연한방병원, 대구서 열린 한방엑스포 참여
///본문 청연한방병원(병원장 김지용)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대구에서 한약진흥재단이 주관한 ‘제18회 대한민국 한방엑스포’에 참여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에서 청연한방병원은 자체 제작한 온열 스포츠 마사지 크림인 FPT 크림 시연과 더불어 공진단, 경옥고, 한약 등을 홍보했다.
김지용 병원장은 “우리 민족의학인 한의약이 현재 얼마나 발전했는지 알리는 홍보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의사로서 한의약 발전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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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건강검진 의료사고 예방 이렇게 하세요”
///부제 의료분쟁조정중재원 대국민 의료사고예방 리플릿 배포
///본문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이 건강검진 의료사고 예방을 위한 대국민 안내 리플릿을 제공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리플릿은 건강검진 중 발생 빈도가 높은 의료분쟁 사례와 예방 방법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웹툰 형식의 리플릿에는 △건강검진 의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검사 전 본인의 상태를 의사에게 정확하게 설명하기 △검사의 목표 질환을 정확히 알기 △건강검진 주기와 상관없이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진료받기 등이 포함됐다.
리플릿은 전국 보건소 및 의료민원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의료중재원 홈페이지(www.k-medi.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국수 의료중재원 원장은 “이번 안내 리플릿이 건강검진 관련 의료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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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타 의료와 동일 조건서 최선의 진료 제공하길 바란다”
///부제 문케어와 연계돼 있는 첩약 · 추나요법 · 약침의 조속한 급여화 실시 촉구
///부제 공단 일산병원 한의과 설치, 한의사 치매 특별등급 소견서 발급 허용
///부제 만성질환 관리 및 장애인주치의제에 한의의료 및 한의사 참여 요청
///부제 서울시한의사회-건보공단, 상생협력 위한 건강보장 정책토론회
///본문 서울시한의사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는 지난 5일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의약단체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2018년 제1회 건강보장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의약단체 중 첫 번째로 가진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서울시한의사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국민건강보험과 한의의료 발전을 위한 제안 및 건의서를 전달했다.
건의서에서 서울시한의사회는 한의가 타 의료와 비교해 매우 많은 부분에서 불합리하고 불평등한 제재를 받고 있으며 심지어 법으로 제한된 사항이 없음에도 양방의료 위주의 관점과 시스템에 의해 상대적 불이익을 받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우리 한의사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타 의료와 동일한 출발선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환자의 최소의 경제적 부담과 최소의 각종 부작용으로부터 건강을 되찾게끔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여건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의사가 문명시대의 산물인 현대의료기기를 진료 등에 이용함은 물론 타 의료에 비해 뒤처져 있는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등 거시적인 사항도 조속히 실현되도록 정부 및 유관기관에서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이와 관련된 정책과 제도 시행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는 비단 한의사 업무의 발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민건강보험제도와 그 관리시스템이 발전해 세계적인 기준이 되도록 일조할 것으로 자신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한의사회는 △문재인케어와 연계돼 국민의 요구가 지대한 첩약 · 추나요법 · 약침의 조속한 급여 실시를 비롯한 한의의료의 건강보험 보장성 및 공공성 강화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등) 관리에 한의 요양기관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 한의과를 설치해 발전적인 한의진료 모델을 개발 · 발전시켜 국내 건강보험 발전과 국민의료 및 보건 향상에 기여하며 이를 토대로 전 세계 한의의료 표준화의 기틀이 되도록 할 것 △장애우의 본인부담금 면제와 한의사의 장애인주치의제 참여 △노인장기요양보험에 한의사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일반 한의사가 치매 특별등급 의사소견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위원회의 한의사 정원 확대 △노인장기요양기관 내 치료(침 시술 등)가 가능하고 치료사항은 건강보험 · 의료급여 청구가 가능하도록 개선 △자락관법(습식부항)의 청구횟수 제한(2~3주 이내 주 3회 인정, 3주 이후 주 2회만 인정)과 같이 의료인의 진료 자율성과 학술 · 임상적 근거 없이 부당하게 청구 횟수 제한을 하는 것에 대한 개선 △왕뜸의 간접구술 인정과 같이 새로운 행위가 기존 급여목록에 편입되는 경우, 투입 재료 및 시간 등을 충분히 고려해 별도의 수가로 책정하도록 하고 감염 방지 등을 위해 건식부항술에도 1회용 부항컵 보상(청구) 등을 제안 · 건의했다.
이어진 정책토론회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서남규 의료비분석실장이 문재인케어를 통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한 서울시한의사회 회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서남규 실장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보장성 강화를 논의할 때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철학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과학적 근거 논리로 서양의학과 단순 비교하거나 그 기준에 맞추라는 요구에 한의계가 버거워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며 “그렇다고 그냥 받아들여달라 하는 것도 어려움이 있으니 한의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가면서도 행위별수가제에서 어려움이 있다 판단되면 지불제도를 다르게 접근한다거나 하는 방법도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참석한 국민건강보험공단 현재룡 급여보장본부장은 첩약 급여화에 대해 “연구용역이 발주돼 진행 중이며 특정한 방향을 정해놓고 진행하고 있지 않다. 다만 연구가 연구로 끝나지 않고 한의계는 실행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연구 중반부터는 관련단체도 같이 논의하는 구도에 넣으려고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여러 나라의 방식이 있겠지만 우리나라에 맞게 하되 한의에서는 행위별수가제가 아닌 포괄형태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능한 모든 형태를 제시한 후 가능한 형태가 무엇인지 도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장애인 주치의제와 관련해 “한의가 꼭 빠질 이유는 없다고 본다. 당연히 장애인이 주치의로 한의사가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한의계가 복지부와 꾸준히 접촉하면서 교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책토론회를 마치고 진종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장은 “갈 길이 많다고 새삼스럽게 느꼈다. 공단도 그렇고 복지부도, 한의계도 아직 정책전문가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이제 서로 알았으리라 생각한다. 목표는 합의가 아니라 공감이다. 이러한 기회를 자주 가지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주의 서울시한의사회장은 “이 자리에서 나온 얘기가 바로 현실화 되지는 않겠지만 현장의 목소리가 어떠한지 공단에 전달되고 이러한 의견이 하나하나 모이면 언젠가는 현실화되고 합리화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책토론회에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승헌 서울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에게 이사장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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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매일 복용해온 고혈압 약에 발암물질이?
///부제 식약처, 잠정 판매 중지 조치… 82개사 219개 품목 점검 진행
///부제 중국산 원료의약품 ‘발사르탄’ 사용 확인시 회수 조치
///본문 매일 고혈압 약을 복용해온 고혈압환자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발생했다.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원료의약품 중 중국산 ‘발사르탄(Valsartan)’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유럽의약안전청(EMA)이 지난 5일 중국산 발사르탄에서 불순물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Nitrosodimethylamine, NDMA)’을 확인하고 해당 원료를 사용한 고혈압 치료제를 회수 중임을 발표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도 지난 7일 국내 제품에 대한 잠정적인 판매 중지 및 제조·수입 중지 조치를 내렸다.
‘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은 WHO 국제 암연구소가 2A(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한 발암물질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허가받은 혈압 강하제(고혈압 치료제)는 성분별로 발사르탄, 로잘탄, 에프로사탄, 텔미살탄, 이베살탄, 올메살탄, 칸데살탄 등을 함유한 제품이 총 2690개이고 이 중 발사르탄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571개로 최근 3년간 전체 발사르탄 총 제조·수입량은 48만4682㎏이다.
문제가 된 중국산 발사르탄은 이 중 2.8%(1만3770㎏)로 82개사 219품목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에 대한 잠정적인 판매 중지 및 제조 중지 조치를 내리고 제약회사 82곳에 현지 조사를 나가 불순물 발생 원인과 시기 등을 분석하고 있다.
또한 중국 ‘제지앙 화하이(Zhejiang Huahai)’사에서 제조한 해당 원료를 잠정 수입 중지 및 판매 중지를 조치했다.
이와 함께 문제가 된 ‘발사르탄’ 함유 의약품은 의사 처방에 따라 약국에서 조제 후 복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인 만큼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에 ‘처방 금지’ 경고 문구를 등록, 의사가 처방할 수 없도록 해 환자들이 사용하거나 유통되는 것을 원천 차단시켰다.
식약처 김유미 의약품안전국 의약품관리과장은 “조사 결과에 따라 회수·폐기 등의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예정”이라며 “다만 이번 잠정 조치는 해당 제품의 ‘NDMA’ 검출량 및 위해성에 대해 확인된 바가 없으나 소비자 보호를 위한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EMA도 중국산 ‘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의 검출량, 복용한 환자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 중이며 예방조치로 회수 중이라는 설명이다.
또 현재까지 파악된 것으로는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가 제조공정의 일부를 변경하면서 불순물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이 함유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다.
해당 제품 복용해온 환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
식약처는 의사들에게 조치대상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 대해 조치 비대상 품목으로 전환하거나 환자의 질병 상태를 고려해 다른 대체의약품으로 처방할 것을 권고했으며 조치 대상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들에게는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신속하게 의사와 상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잠정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 관련 제품 목록 등 자세한 사항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알림/공지→보도자료 또는 이지드럭(ezdrug.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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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발암물질 함유 우려 혈압약 사용한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9일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가 제조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이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고혈압치료제 219개 품목(82개 업체) 전체를 점검한 결과 해당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104개 품목(46개 업체)은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원료 사용이 확인된 115개 품목(54개 업체)은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를 유지하고 회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조치 대상 제품을 복용 중인 환자들에게 해당 의약품을 처방받은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 상담을 거쳐 처방을 변경받을 것을 당부했다.
문제가 된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Q&A로 알아봤다.
Q1 : 판매 중지 유지 품목과 해제 품목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
A : 잠정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 관련 제품 목록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이지드럭(ezdrug.mfds.go.kr), 식약처 대표 블로그(blog.naver.com/kfdazzang)나 페이스북(www.facebook.com/ mfds)에서도 확인 가능. 진료 의료기관이나 약을 받은 약국에서 확인하면 더욱 정확하게 알 수 있음.
Q2 : 어떤 의약품을 교환할 수 있나?
A : 불순물 함유 우려 원료를 사용해 급여중지된 발사르탄 성분 품목으로 식약처에서 최종 발표한 115개 의약품.
Q3 : 이미 복용한 의약품은 환불조치 되나?
A : 복용한 후 남아있는 의약품에 대해 교환만 가능. 환불 절차는 별도로 운영하지 않으나 7월9일 재처방, 조제 과정에서 본인부담금을 지불한 경우에는 추후 환불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
Q4 : 약을 가지고 가지 않아도 새로 받을 수 있나?
A : 반드시 남아있는 약을 요양기관(약국이나 의원·병원)에 가져가야 교환할 수 있음.
Q5 : 어디에서 교환할 수 있나?
A : 과거에 약을 직접 조제받은 의원, 병원, 약국에 가야 교환 가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복용환자 명단을 파악해 처방을 받은 병원, 의원 등 의료기관에 제공하고 의료기관에서는 ‘요양기관업무포털(http://biz.hira.or.kr)’에 접속해 해당 의약품을 처방, 조제받은 환자 명단을 확인한 후 환자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현재 복용 중인 의약품이 판매중지 대상임을 알리고 우선적으로 진료받았던 의료기관을 방문해 처방을 변경하거나 부득이한 경우 조제받은 약국을 방문하도록 안내할 계획.
Q6 : 교환 방법은 어떻게 되나?
A : ① 종전 이용했던 의료기관에서 다시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조제를 받을 수 있음. ② 종전에 이용했던 약국에서 약사법 제26조 또는 제27조에 따라 동일 성분·함량·제형의 다른 품목으로 대체조제받을 수 있음.
Q7 : 다른 품목으로 대체조제 또는 처방을 변경·수정해 조제하는 경우 환자와의 약품비 계산은 어떻게 하나?
A : 기본적으로 당초 처방받은 의약품과 같은 가격의 대체 의약품으로 조제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별도의 환자부담금은 발생하지 않음.
다만, 요양기관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당초 처방받은 의약품보다 비싼 가격의 의약품으로 조제하게 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환자부담금은 발생하지 않고 요양기관과 건강보험공단간 정산을 통해 조정할 예정으로 요양급여 청구 등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지속적으로 검토, 추가할 계획.
Q8 : 환자의 교환 후 요양기관-보험자-제약사간 약품비 정산은 어떻게 하나?
A : (요양기관-보험자간) 요양기관이 별도 환수 요청은 하지 않고, 재처방 등에 대한 조제라는 내용(예: 비용명세서의 특정내역란에 발사르탄 관련임)을 기재해 새로운 조제내역을 청구하면 공단은 공단부담금 정산 후 환수 또는 지급.
(요양기관-제약사간) 요양기관에서 제약사에 반품을 요청하면 제약사는 요양기관에 약품비 지급.
※ 요양급여 청구 등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지속적으로 검토, 추가할 예정.
Q9 : 이 기준은 건강보험에만 적용되는 것인가?
A : 기본적으로 국민건강보험법령을 준용하는 다른 제도에도 모두 적용됨. 다만, 구체적인 절차나 기준 등은 각 제도의 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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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생리통의 탈출구는 한의원입니다”
///부제 생리통, 자궁질환 및 난임으로 이어지기도…근본원인 치료하는 한의학 ‘강조’
///부제 부산시한의사회, ‘여성 생애주기별 한의학 치료’ 주제 대학생 홍보 공모전 개최
///본문 대학생들의 한의학 홍보를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홍보 공모전이 개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광역시한의사회(이하 부산시한의사회)는 지난 8일 서면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오키드룸에서 부산대학생 광고연합 연구회 ‘팜’에서 7개 팀 36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0회 한의학 홍보 공모전’을 개최했다. 특히 올해 공모전은 10주년을 기념해 ‘팜’ 동아리 역대 회장 등도 함께 참여했다.
올해 홍보 공모전 주제는 ‘여성의 생애주기별(초경·임신·폐경·노년) 한의학 치료’로, 두달여에 걸친 준비작업을 통한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였으며, 영예의 최우수상은 ‘생리통 탈출구는 한의원’이라는 제하의 포스터 및 동영상 작품을 제출한 4조에게 돌아갔다.
우선 포스터에서는 비상구 표지판과 ‘한의원’ 단어를 조합한 이미지를 활용하고 있으며, ‘생리통 탈출구는 한의원-약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생리통 어쩌면 자궁질환일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강조하고 있다. 이어 포스터 하단에는 △제대로 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의원이 생리통의 원인을 찾아 자궁 건강을 지켜드리겠습니다 △혼자서는 막막했던 생리통, 벗어나고 싶다면 한의원과 만나야 합니다라는 문구를 삽입해 생리통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한편 한의원에서는 원인에 맞는 치료를 하고 있다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25면 참조>.
이와 함께 동영상 작품은 한 대학 엘리베이터 안을 배경으로 두 여학생이 생리통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평소 생리통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 여학생은 생리통약을 두알씩이나 복용해도 효과가 없다는 등의 극심한 생리통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친구에게 호소한다. 이후 엘리베이터에 타는 다른 학생들의 대화를 통해 생리통은 자궁건강과 연계될 수 있으며, 한의원에서의 치료가 자궁건강에 지켜준다는 대화를 들은 후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여학생은 스마트폰으로 ‘생리통 한의원’을 검색해 생리통에 대한 한의치료의 장점 및 내용 등을 보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이후 내레이션을 통해 “혹시 당신도 생리통으로 고통받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한약, 침 등 다양한 한의원 치료를 받아보세요”라는 멘트와 함께 “약으로 해결되지 않는 생리통, 어쩌면 자궁질환, 더 나아가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생리통의 근본원인 한의원에서 찾아드립니다. 생리통의 탈출구는 한의원입니다”라는 맺음말로 생리통의 한의치료 효과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영호 부산시한의사회 홍보이사는 “2007년에 대한한의학회에서 ‘여자의 일생에 네 번은 꼭! 한의학과 만나셔야 합니다’라는 기획포스터를 제작한 적이 있었는데, 이 포스터에 대한 개원가의 반응이 좋았었다”며 “이에 이번 홍보 공모전에서는 이러한 주제를 더욱 업그레이드시켰으면 하는 바람에서 ‘여성의 생애주기별 한의학 치료’를 주제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이어 “이번 공모전은 모든 여성들이 겪는 초경·임신·폐경·노년의 각각의 생애주기별로 한의학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한의사의 관점이 아닌 일반인, 특히 대학생의 참신한 시선으로 표현했다는 데서 일반 국민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한의사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를 선정, 한의학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이마성 홍보이사·정준희 약무이사·손정원 보험이사·전상호 정보통신이사, 채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고우신 동의의료원 병원장 등의 외빈과 함께 부산시한의사회 오세형 회장, 윤현민 수석부회장, 김효건·김성재 부회장, 이학철 감사, 김영호·이혜진 홍보이사, 이근진·이동희 보험이사, 배준상 기획이사, 이경석 약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부산시한의사회는 ‘팜’ 동아리 발전기금으로 200만원을 전달하는 한편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 장려상 20만원과 함께 그 외 참가한 모든 팀에게도 10만원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년 동안 한의학 홍보 공모전이 지속되는데 큰 공헌을 한 김영호 홍보이사에게 공로패가 수여되기도 했다.
한편 부산시한의사회 한의학 홍보 공모전에 제출된 자료를 활용하고자 하는 한의사 회원은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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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첨단기술 접목한 한약제제로 세계 전통의약시장 각축
///부제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 제약사 해외 진출 전략 제시
///부제 ‘2018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 개최
///부제 해외시장 중의약 영향력 확대… 정부 차원의 육성 의지 확고
///부제 “한의약 바이오산업은 세계 보완대체의학 시장의 꽃”
///본문 첨단기술을 접목한 한약제제로 세계 전통의약시장 선점을 위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의 대표제약사들이 자사 한약제제 제품 관리 및 해외 진출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지난 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8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한의약 제품 연구개발 및 수출입 현황(한약진흥재단 이화동 부장) △해외 수출 마케팅 노하우 및 향후 계획(중국 광동일방제약 Zhang Bin 부장) △글로벌 진출 전략과 빅데이터 및 첨단기술 활용(홍콩 퓨라팜 Kam Biu Alvin Tsoi 부회장) △단미엑스 세계수출현황과 미래전략(대만 순천당 Wen-Ching Hsueh 부장) △천연신약 등 제품 연구개발 동향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베트남 탄팟 Quach Thi Ha Van 부장) △일본 한방의약품 시장과 의약품 제조공정(일본 크라시에제약 Kazuyoshi Fujita 부사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화동 부장에 따르면 한국 한약제제시장은 2016년 기준 2959억원 규모로 우황청심환이 21.4%(552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쌍화탕 6.5%(166억원), 갈근탕 4.8%(124억원), 소청룡탕 4.2%(108억원), 은교산 3.6%(93억원) 순이다.
다만 일반의약품(OTC)은 다양한 제형의 제품이 나오고 있지만 건강보험 한약제제는 최근에야 제도가 개선돼 다양한 제형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장빈 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중국 광동일방제약은 2017년 기준 매출액이 41억위안에 달한다.
1998년부터 해외 수출을 시작해 현재 미국, 캐나다, 오스트리아, 말레이시아,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3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규모는 4500여만 위안이다.
그는 “해외에 진출한 중의사들이 중의약을 사용하고 해외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중의약을 가르치는 교육기관도 많이 진출하면서 각 국가에서 중의약 관련 제도를 도입하거나 정비해 중의약을 수출하는데도 어려움이 없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해외시장에서 중의약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은 중의약 발전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의지가 크기 때문”이라며 “수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중의약은 폭 넓고 깊이 있는 의학으로서 이제 중국뿐 아니라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기여할 것이고 여기에 한약제제가 큰 역할을 하리라 믿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첨단기술을 도입해 중의약의 현대화를 선도하고 있는 퓨라팜제약을 소개한 감비우 알빈 트소이 퓨라팜 부회장은 “회사가 설립된 20년 전 인류에 더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혁신과 중의학의 현대화를 추진해 고품질의 중의약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한다는 비전을 내세워 첨단 기술과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단미과립과 복방과립 두가지의 농축 한약과립제(Concentrated Chinese Medicine Granules, CCMG)를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모두 생산하고 있는 퓨라팜은 홍콩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한다.
또한 64개의 ‘농스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데 환자 등록에서부터 의사의 진단, 약품 조제까지 거의 100%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관리된다.
데이터 마이닝 프로젝트로 서양의학에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시스템을 적용해 서양의학과도 연계가 되며 이렇게 생산된 환자 관련 다양한 데이터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활용되고 있다.
농스클리닉은 캐나다와 호주에 이미 진출해 운영 중이며 싱가포르와 미국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중국 본토에 대한 진출은 지난해부터 시작해 500개의 농스클리닉을 설립할 계획이다.
단일성분의 유효성분을 찾아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2개의 신약에 대한 임상 3상을 중국에서 진행 중이다.
감비우 알빈 트소이 부회장은 “해외 진출을 고민한다면 내부부터 잘 점검해봐야 한다. 빅데이터나 침단기술도 결국 사람이 운영하는 것으로 적재적소에 인재를 잘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판단된다면 해외 진출의 성공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다”고 조언했다.
웬칭 수에 대만 순천당 부장은 호주에서 PIC/S GMP A1 등급을 받은 제약사임을 강조하며 현대과학 기술을 접목한 품질 관리에 대해 설명했다.
웬칭 수에 부장에 의하면 과립제가 수익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미국, 마카오, 호주, 스위스, 독일,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1991년에 지사를 설립한 미국의 경우 건강보조제로 판매하고 있는데 다른 나라에 비해 비타민, 미네랄 등을 혼합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정도로 다른 나라에 비해 자유로운 판매가 가능하다.
그는 “교육적 측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교육 플렛폼을 만들어 운영하고 세미나와 서적 등을 통해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가 하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연구자나 학생들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알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베트남 탄팟의 쿠아티하반 부장은 “WHO GMP 기준에 맞춘 두 개의 제조시설이 있으며 2025년까지 베트남에서 전통의약 분야 최고가 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즈요시 후지타 크라시에제약 부사장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일본 의약품 시장은 11.4조엔이며 이중 전문의약품은 10.6조엔, 일반의약품은 0.8조엔으로 의료용 의약품이 압도적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의료용 의약품 중 한방제제는 전체의 약 1.4%를 점유하고 있는데 고령화사회에서 한약제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양질의 한방약을 만들기 위해 고품질의 원료 생약의 안정적 확보와 함께 높은 레벨의 제조 기술, 분석기술에 의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한방제제의 개발과 제조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 앞서 한약진흥재단 이응세 원장은 “전통의학이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2050년에 세계전통의약시장이 60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 전망되는 가운데 이 시장을 누가 차지하느냐가 중요한 이슈”라며 “한약진흥재단은 국내 기관과 해외 굴지의 기업이 연구개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관계 형성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고 있고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한의약 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춰 세계적 산업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 유현종 서기관은 “전통의학 지식에 기반한 한의약 바이오산업은 미래 산업인 세계보완대체의학시장의 꽃으로 부각됐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전통의학의 국내 제약산업 전문가들과 마케팅 기술협력 등 상호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정부도 한의학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되고 연구성과의 상용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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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해외 한의진료센터 구축 및 운영 위탁기관’ 모집
///부제 보건산업진흥원, 동남아지역 및 우즈베키스탄 등 2개소 운영
///부제 입찰 마감은 우즈베키스탄 17일, 동남아시아지역 24일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이 국내 한의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만들기 위한 ‘2018 해외 한의진료센터 구축 및 운영 위탁 기관’을 모집한다.
이번에 구축되는 해외 한의진료센터는 동남아시아 지역(베트남, 말레이시아 중 1곳)과 우즈베키스탄 등 두 곳에 설치 운영될 예정이다.
해외 한의진료센터 운영 기간은 계약일부터 올 12월 24일까지이며, 운영 기간 중 한의의료기관의 해외진출 방안 모색 및 한의약 인지도 확대에 부합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비는 각각 7000만원이며, 입찰 마감 기간은 우즈베키스탄의 경우는 오는 17일(화) 오전 10시까지이고, 동남아시아 지역은 오는 24일(화) 오전 10시까지다.
해외 한의진료센터에서 주로 추진하게 될 사업으로는 현지 의료기관 환자 또는 센터 방문객 대상 무료 진료 상담, 진료 체험 수행, 한의약 및 국내 한의의료기관 홍보를 위한 의료봉사 활동 추진, 현지인 대상 한의약 정보 제공을 위한 한의 건강강좌 등 운영, 현지 국가 내 주요 국제 행사시 무료 한의진료소 운영 참가 등 한의 의료서비스 진료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한의 치료기술 강의 등 현지 의료진 대상 연수 수행과 현지 의료인 대상 한의약 세미나 개최 등 한의약 우수성 홍보 및 현지 전통의학 관련 기관(병원, 대학 등) 및 유관 단체들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한의약 전문가 네트워크 채널 마련에 나서게 된다.
이와 더불어 한의의료기관 진출 Biz-Model 및 현지인 맞춤형 한의의료 상품 개발을 위한 정보 수집, 현지 전통의학 또는 보건의료 관련 동향 및 시장현황 조사, 한의의료기관 진출 관련 법 · 제도 등 관련 정보(현지에서의 한의약 입지, 한의사 면허인정, 노동허가 정보 등) 조사 등 한의약의 현지 진출을 위한 정보 조사에 나선다.
한편 해외진료센터는 한의사 1명, 의료통역사 1명, 행정지원 1명 등 최소 운영인력을 3명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운영 구조는 국내 한의병의원 단독 또는 공동협력 운영 체제를 통해 정부 및 민간의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센터 운영에 나서게 된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수행업체의 신뢰도, 투입인력 적정성, 사회적 가치 기여도, 과업 이해도, 사업제안 추진전략, 자원 운영, 사업기획 · 운영 능력, 홍보 · 마케팅 능력 등을 평가해 해외 한의진료센터 위탁 운영기관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문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외국인환자유치단 반나영 연구원(043-713-8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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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국의료 나눔문화 확산사업 참여기관’ 모집
///부제 한국의료의 우수성 홍보를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 확대
///부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오는 31일까지 접수
///본문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메디컬 코리아 국가 의료브랜드 이미지 강화 및 한국의료의 우수성 홍보를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2018년 하반기 한국의료 나눔문화 확산사업’에 나설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
나눔문화 확산 사업은 나눔의료 사업 수행을 통해 Medical Korea 이미지를 해외에 홍보하는 것이 핵심이며, 러시아 및 CIS국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중동 등 현지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발굴하여 치료하고 해당국의 홍보 관계사(방송사, 신문사, 매거진 등) 및 관계 의료인(초청환자 관련 진료과 현지 의료인) 초청을 통해 홍보물 제작 및 현지 송출에 나서게 된다.
기관 선정은 신청 환자의 적합성, 의료기관의 전문성, 현지 홍보사 또는 의료인 초청을 통한 홍보 효과성 등을 고려하여 자체 심의를 통해 이뤄지며, 신청 기관 자격은 기관의 전문성 및 환자 치료의 책임감, 해외환자 유치 실적, 해외환자 무료시술 및 기타 포상 실적 등이 해당된다.
나눔의료 참여기관에 선정되면, 환자(보호자 포함) 및 해외 홍보사 또는 의료인의 왕복 항공료, 국내 체재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다만, 환자의 치료비용은 의료기관에서 전액 부담해 한다.
또한 해외 홍보사 제작물 등 통합의료관광 웹사이트(visitmedicalkorea.com)에 치료 사례 게재 및 현지국가의 나눔의료 홍보채널 연계·지원을 받게 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31일(화)까지다.
△관련 문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외국인환자유치단 유치사업팀 하지봉 연구원(043-713-8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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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충남한의사회, 지역 내 청소년 건강 증진에 앞장
///부제 ‘청소년 건강한 몸, 마음을 더하다’ 프로그램에 참가
///본문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한덕희)가 지난 6일 서산여중 목련관에서 3학년 3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청소년 건강한 몸, 마음을 더하다’ 프로그램에 참가해 청소년 건강 증진 활동을 펼쳤다.
청소년의 인터넷 사용, 건강, 성, 금연, 금주, 청소년문화를 주제로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에서 충남한의사회 소속 부부한의원(원장 황상일)은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 건강상담 및 진료를 펼쳐 많은 호응을 받았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 청소년들이 직접 원하는 활동을 선택,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한편 오는 10월에는 서일고에서 1학년 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3차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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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국가시험원, CI 공모전 개최
///부제 1등에 300만원 상당 상품권 증정
///본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국시원 CI를 공모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국시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한 양식과 함께 참가신청서, 작품, 설명서를 하나의 파일로 제출하면 된다.
응모기간은 다음달 12일까지다. 당선된 1명에게는 상장과 3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가작으로 당선된 2명에게는 상장과 25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접수는 이메일(yangmh01@kuksiwon.or.kr)로 받으며, 당선 결과는 다음달 27일 국시원 홈페이지 공지와 개별 통보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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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기고
///이름 서동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선임연구원
///제목 문제기반 학습의(Problem Based Learning, PBL) 도전과 응전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서동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선임연구원이 문제기반학습(PBL) 연구회 세미나를 참관한 후 느꼈던 점을 싣는다.
PBL 교육경험 공유의 장
지난 9일 부산 인제의대에서 한국의학교육학회 주관으로 문제기반학습(Problem Based Learning, PBL) 연구회 세미나가 개최됐다. 세미나의 주제는 ‘PBL의 새로운 도전과 전략’이였으며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문제기반학습 또는 문제바탕학습이라고 불리우는 PBL이란 Barrow가 주장한 교육방식의 하나로 제시된 실제적인 문제를 학습자들이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습이 이루어지는 학습자 중심의 학습환경이자 모형을 말한다.
지금은 어느 의학계열에서 흔히 접하는 익숙한 용어지만 2000년대만 하더라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도입되었던 방법이자 철학이었다. 학생들의 사고력과 임상추론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 PBL이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시행과정에서 많은 난관에 봉착하면서 현재 의과대학에서도 전체 비율이 줄어가고 있는 추세다.
장혜원 교수(성균관의대)는 PBL의 운영에 대한 문제와 해결방안의 경험을 제시했다. 장 교수는 PBL의 가장 큰 문제로 지식전달에 비효율성을 지적한다. PBL을 운영할 경우 기존에 해오던 강의식 전달방식에 비해 많은 에너지와 협력, 고려해야 할 변수들이 너무 많아져 많은 현장의 교수들이 제대로 된 PBL을 시행하기가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음을 주장했다.
장 교수는 또한 문제 자체가 너무 임상해결을 위한 지식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부과적으로 길러야 할 협력, 의사소통과 같은 역량을 기르는 데 한계가 있고, 학생들의 임상 추론 연습을 위한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부여하는 데도 쉽지 않음을 언급했다.
그 밖에 교수들의 PBL에 대한 인식 부족 및 PBL 증례 개발 등 여건이 쉽지 않음을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 교수는 본인이 PBL을 통해 교육효과를 경험한 장본인으로 소개하고, PBL의 장점이 더 많이 있음을 알렸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PBL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제의대 이종태 교수는 PBL 교육에 있어서 회의적인 시각에 동의하면서 이를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PBL에 있어서 진료상황의 진정성(Authentic)이 가장 중요하고 주장했다.
즉, 실제처럼 학생들이 진료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이를 위해 표준화 환자(Standardized Patient)를 활용해 시행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학생들이 전문가들의 사고방식을 모델링 할 수 있도록 하는 SERO(Situation based Expert’s Reasoning Orientated) 학습 모델 프로그램을 소개했는데, 진료능력 향상을 위해 임상추론시 학생들의 추론 방식에 대해 확인할 수 있도록 실제 전문가들의 진료행태와 각 단계별 임상추론에 대한 방식을 분석해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무엇보다도 같은 의료상황에 대해 학생들이 전문가들의 다양한 판단을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해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적 원리에 기반해 설명과 논증을 하는 능력이 향상되었음을 보고했다.
마지막으로 조지아대학의 최익선 교수가 한국 의학교육에서 PBL의 근원적 의미와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최 교수는 한국의 의사를 교육하는 방식에서 PBL이 빠진다면 향후 미래 한국사회에서 가장 고립된 집단으로 남을 것이라는 말로 시작하면서 PBL이 가진 철학과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즉, 단순한 지식 전달의 방법으로서의 PBL이 아니라 향후 학생들이 문제를 생성하고, 학습을 의미있게 받아들이는 능력이 중요한데, 이를 강화할 수 있는 것은 PBL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다.
PBL 자체가 학생들을 불편하고 인지적으로 흔들어 놓는 것인데 그 자체를 통해 학생들이 학습의 자세가 형성되고 그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의미있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더 나아가 더욱 불확실한, 예측불가능한 미래 사회에서 PBL이 문화로서 정착이 되어야 하며, PBL의 과정에서 단순 지식이 아닌 종합적인 능력을 배워가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교육현장에서의 응전은?
영국의 역사학자 토인비는 인류의 역사를 도전과 응전에 비유했다. 외부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응전했던 민족과 문명은 번성하지만, 그렇지 않은 문명은 사라졌고 또 도전이 없는 민족이나 문명도 무사안일에 빠져 사라지고 말았다. 한국 의학교육의 맥락에서 PBL은 큰 도전을 맞이하고 있다. PBL뿐만 아니라 새롭게 대두되는 다양한 교육방식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의 의학교육은 효과성보다는 효율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으며, 교수도 학생들도 그렇게 훈련받아왔기 때문에 새로운 교육방식에 대한 저항 때문일 것이다. 결국 근원적인 것은 교육과 학습의 철학문제이다.
예상컨대 이와 같은 PBL 교육에 대한 한계의 고민은 한의학교육의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예상된다. 그렇다고 그 이후에 뾰족한 대안이 있을 것인가? 한 번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그럴듯한 만병통치 교육(방식)이 나올 리 만무하다.
개인적으로 PBL이 가진 교육 철학과 방식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꼭 PBL이 아니더라도 향후 좋은 교육사례가 있다면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면서 알리고자 한다. 이것이 도전적인 한의학교육의 현실에 대한 나만의 응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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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인터뷰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건강한의사’ 장수 비결요? 공익 우선의 초심 잃지 않았기 때문”
///부제 염창섭 대표 건강한의사 한의사연합
///부제 매일경제TV ‘건강한의사’ 평일 오후 8시 생방송… 3년 넘게 방영
///부제 한의사로서 자긍심 갖고 한의학 홍보에 젊은 한의사 참여 많아지길
///부제 한의사 방송출연 가이드라인 좀 더 구체적으로 제시돼야
///본문 3년 넘게 오로지 한의사들만 패널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건강 문제를 상담해 주고 올바른 한의약 정보를 전달해 주는 생방송 한의학 상담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평일 저녁 8시 매일경제TV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시사/교양 프로그램 ‘건강한의사’다.
2014년 12월 15일 첫 방송을 시작한 ‘건강한의사’는 왕성호, 빙나리 아나운서가 2~4명의 한의사 패널과 함께 생방송으로 시청자들의 건강고민과 질병관련 상담을 1:1로 진행한다.
또 ‘오늘의 건강꿀팁’에서는 출연 한의사가 한약재에 대해 직접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바로 풀어주고 치료법까지 명쾌하게 제시해 주는 ‘건강한의사가’가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던데는 그 중심에 ‘건강한의사 한의사연합’이 있었다.
건강한의사 한의사연합 염창섭 대표는 출연 한의사들이 공익을 우선으로 하자는 초심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수익성 논리에 의해 여러번 방송 폐지 위기가 있었음에도 ‘건강한의사’가 건재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한의사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훌륭한 의학인 한의학의 우수성과 장점을 홍보하는데 함께 나서 줄 것을 당부한 염창섭 대표로부터 ‘건강한의사’와 그동안 방송을 통해 느낀 진솔한 이야기들을 들어봤다.
다음은 염창섭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1. ‘건강한의사’ 프로그램이 어떻게 편성됐고 대표님은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요?
저는 2015년 10월부터 출연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건강한의사’가 어떻게 편성됐는지에 대해서는 전해들은 얘기가 전부인데 당시 매일경제TV 대표가 한의사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한의학 홍보와 함께 방송 수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며 아이디어를 내 만들어진 것으로 들었습니다. 초창기에는 방송출연 경험이 있는 한의사 몇 분을 섭외해 진행하다 점차 출연한 한의사 분들이 지인과 주변 한의사를 섭외해 방송을 이어간 것으로 압니다. 저는 한의사 의료기기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을 때 서울시한의사회 홍보이사를 맡고 있었고 당시 박혁수 서울시한의사회장이 ‘건강한의사’에서 한의학에 대한 여러 가지 홍보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해 합류하게 된 것이죠.
2. 오랫동안 프로그램이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건강한의사’가 만들어 졌던 당시 매일경제TV 대표는 한의학에 우호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방송국은 철저히 수익성을 생각하기 마련이죠. 그래서 폐지 위험이 몇 번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공익성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송의 취지가 한의학을 홍보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공적인 내용이 많다 보니 방송국도 없앨 명분이 없었던 것이죠. 함께 출연해 오신 한의사들의 헌신과 노력이 컸습니다.
3.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어느것인지요?
‘건강한의사’에서는 생방송으로 1:1 상담을 진행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의도치 않게 지방에서 방송을 보시고 내원한 환자분이 계십니다. 제가 방송에서 설명 드린 내용에 너무나 공감해 찾아오신 다한증 환자분이셨어요. 다행히 치료 성과도 좋아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았을 때 보람도 느꼈고 기억에 남습니다.
4. 다른 건강 프로그램과 ‘건강한의사’가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케이블TV지만 한의사들만 출연해 한의학 얘기만 하는 유일무이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입니다. 다른 방송에서는 의사나 영양사 등과 함께 출연해 한의학 내용이 녹아들어가기는 하지만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하지만 ‘건강한의사’에서는 전적으로 한의사만 출연해 한의약에 대한 정보를 온전히 전해드릴 수 있고 작가, 피디, 아나운서 분들도 만 3년 넘게 프로그램을 하다 보니 한의학적 마인드도 많고 한의사에 대한 이해의 폭이 깊습니다.
5. 건강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쇼닥터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도 한데요?
출연하는 한의사분들이 본인의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방송에 나오는 것에 대해 선입견을 갖지는 말아야 합니다. 방송에 출연하는 분들을 몽땅 싸잡아 좋지 않은 의미의 ‘쇼닥터’라 치부하는 것은 PR의 시대에 어패가 있기도 하죠. 입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입니다. 협회에 한의사 방송 출연 가이드라인이 있는데 그것을 지키는 것은 의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을 ‘쇼닥터’라 부르는 것에는 이의가 없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건강한의사’에서는 공익성을 우선으로 상담합니다. 주변에 있는 한의원에 내원하라거나 이러한 질환에는 한의학 치료가 좋으니 같이 치료를 받아보시라고 권유하는 식입니다. 다만 협회에서 제시하고 있는 가이드라인이 아직은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공론화를 통해 좀 더 명확하고 세밀하게 제시해 준다면 방송에 출연하는 한의사들이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6. 건강한의사 한의사연합은 어떻게 결성 됐나요?
40여분이 출연하고 있는데 입장차가 조금씩 있을 수 있고 방송국과 제작진에서는 한의사들과 얘기할 수 있는 단일 통로가 필요한 측면이 있어 자연스럽게 결성이 이뤄졌습니다. 무엇보다 제작진과 방송의 의도나 방향을 잡아갈 때 한의계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대표성을 갖고 입장을 대변함으로써 무난하게 문제를 풀어가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7. ‘건강한의사’가 어떠한 프로그램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라나요?
현재 방향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방송을 오래 하다 보니 시청자들의 공감과 시청률을 무시할 수 없어요. 그동안 지켜보니 담당 피디도 시청률이 낮으면 스트레스 받다가 시청률이 오르니 힘도 얻고 발언권도 강해지더군요. 본래의 취지를 헤치지 않으면서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제작진과 함께 고민해 좀 더 대중성을 가진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합니다.
8. 어떻게 하면 ‘건강한의사’에 참여할 수 있나요?
매일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데 방송섭외는 작가와 제가 맡고 있어요. 저나 작가분에게 연락주시면 됩니다. 별도로 공고를 하지는 않지만 지난달 AKOM통신망에도 공지했고 쉼터에도 한달에 한번 정도 공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9. 오랜 기간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느낀점과 앞으로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고자 하는 한의사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한의사분들의 개인 입장을 무시하거나 공적으로 희생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방송 출연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은 적극적인 분들이시니 기왕이면 열심히 방송 활동을 하셨으면 합니다. 다만 초심을 잃지 말고 본인의 홍보도 좋지만 한의약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내용과 친절한 설명으로 한의학 홍보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0. 동료 한의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양방의 공격이나 불신으로 한의학에 대한 우수성과 장점을 스스로도 몰라보는 젊은 한의사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후배 한의사들에게 한의학은 매우 훌륭한 의학이고 이러한 한의학을 하는 한의사로서 자긍심을 가지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의학 홍보에 젊은 한의사들이 적극적으로 많이 참여해줬으면 합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복지위원장, 한국당에 배정…이명수 의원 유력 후보
///부제 與野, 20대 후반 원 구성 합의
///부제 여당 간사, 전혜숙·남인순 의원 물망
///본문 여야가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 합의하면서 상임위원장 배정이 완료됐다. 보건의료 분야를 주관할 보건복지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몫으로 돌아갔다.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당) 홍영표, 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이하 미래당) 김관영,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장병완 원내대표는 국회의장단 구성과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 구성 합의문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당은 관행적으로 여당 몫이었던 운영위를 비롯해 정무위, 국방위, 기획재정위 등 8곳의 위원장 자리를 지켜냈다.
한국당은 법사위를 비롯해 국토교통위, 예산결산특별위, 외교통일위 등 7곳의 위원장을 담당하게 됐다.
미래당은 정보위와 교육위를 받아냈다.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은 협상 과정에서 상임위원장 두 자리를 주장했지만 의석수에 따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한 곳만 맡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가 상임위원장 배분에 합의하면서 위원장 선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당이 맡게 된 복지위원장으로는 현재 충남 아산에서 18대, 19대, 20대 3선 지낸 이명수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20대 국회 전반기에는 안전행정위원회에서 활동했지만 19대 국회 하반기에 당시 새누리당 복지위 간사를 맡은 인연이 있다.
복지위 간사로는 여당에서 전혜숙 의원과 남인순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복지위 위원 구성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20대 국회 상반기에 더민주당 복지위 간사를 맡았던 인재근 의원은 복지위원장이 아니면 더민주당 몫의 다른 상임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정춘숙 의원과 보궐선거로 입문한 의사 출신 윤일규 의원을 제외한 김상희 의원, 기동민 의원, 권미혁 의원 모두 다른 상임위원회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의 경우 김명연 의원과 약사 출신 김순례 의원을 제외하고 박인숙 의원, 강석진 의원, 김상훈 의원, 김승희 의원, 송석준 의원, 윤종필 의원 등도 잔류보다는 상임위 이동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여야 합의에 따라 각 상임위 위원장 선출은 16일 오후 2시 개최되는 본회의에서 진행되며, 상임위 업무보고는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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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협 의료법 개정 특위, 한의정협의체 진행 경과 공유
///본문 ‘한의사 의료기기 허용을 위한 의료기기 관련 의료법 개정 특별위원회 및 의료이원화 개선 소위원회 연석회의(이하 의료법 개정 특위)’가 지난 11일 서울 용산역 인근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6차례에 걸쳐 진행된 한의정협의체의 진행 경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문석 의료법 개정 특위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한의정협의체를 통해 대한한의사협회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면서 “앞으로 있을 협의체에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위원 여러분들의 중지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연석회의에는 의료법 개정 특위 최문석 위원장, 박승찬 위원, 송호섭 위원, 문영춘 위원, 고동균 위원, 정준희 위원과 의료이원화 개선 소위원회 송미덕 위원, 이은경 위원, 임병묵 위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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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전북농협, 원광대 전주한방병원과 ‘농업인 행복버스’ 운행
///부제 개인별 맞춤 침, 뜸 치료와 약제 처방 등
///본문 전북농협·선운산농협이 지난 5일 원광대전주한방병원과 고창 선운산농협 2층 대강당에서 관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등을 지원하는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원광대전주한방병원 의료진들이 참여한 행복버스에서는 지역 농업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정확한 진단에 따른 개인별 맞춤 침, 뜸 치료와 약제 처방 등의 의료 활동이 진행됐다.
오양환 선운산농협 조합장은 “무더운 날씨에 농사일로 지친 조합원들을 위한 행복버스 사업이 전개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농촌 복지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전국의 농어촌지역을 방문해 의료지원, 장수사진 촬영, 검안 및 돋보기 지원, 문화예술공연 등 복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농촌 종합 복지서비스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공동 주관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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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스포츠한의학회, 신한은행과 업무협약
///부제 정회원 대상 대출 금리 할인…5년간 유효
///본문 대한스포츠한의학회는 지난 5일 신한은행과 금융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회 정회원에게 신용 대출 금융상품(닥터론)을 제공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한의학회 사무국에서 진행된 이번 MOU 체결식에는 스포츠한의학회 송경송 회장, 이현준 재무이사, 이창윤 특임이사가, 신한은행에서는 배두원 강동본부 본부장, 임귀관 올림픽공원 지역단장, 김정우 올림픽선수촌지점장, 민병국 올림픽선수촌지점 부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향후 5년간 학회 정회원에 한해 제공된다. 상품은 변동금리로 △6개월 금융채 수익률+2.3%(2018년 6월 25일 4.11%) △1년 금융채 수익률+2.3%(2018년 6월 25일 4.31%) 중 선택 가능하며 상품 가입 조건 이행에 따라 최고 1.0%까지 감면이 가능하다. 대출 한도는 봉직의 최고 1억5000만원, 개업 예정의는 최고 1억5000만원, 개업의는 전년도 매출에 따라 최고 3억원까지 가능하다.
구체적인 상품 내역은 스포츠한의학회 홈페이지(www.sskm.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송경송 스포츠한의학회장은 “이번 신한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피부에 와닿는 서비스를 통해 회원 권익 신장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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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치료기법 우수함에도 제도화는 아직도 먼 길
///부제 국민의 높은 만족도에도 불구하고 의료정책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어
///부제 미흡한 제도화가 한의약 발전의 발목, 제도화만이 퀀텀 점프 지름길
///부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찬성한다’ 75.8%
///부제 65세 이상 어르신의 첩약보험 ‘찬성한다’ 78.23%
///부제 장애인 주치의 제도에 ‘적극 참여하겠다’ 94.7%
///부제 추나요법 시술에 ‘매우 만족’, ‘만족한다’ 92.8%
///부제 한의약 난임, 전국 14개 지자체 24개 분야 지원
///본문 한의의료기관의 주 상병치료 비중이 근골격계 위주로 편제되다 보니 한의시장 구조의 왜곡 현상과 더불어 전체 건강보험의 점유율도 매우 미약한 상태로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한의의료체계의 개편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양방 편향적 의료정책으로 말미암아 개선 방향이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한의 분야에서 근골격계 질환 위주로 상병치료 비중이 높은 이유는 보험급여가 치료행위에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개원가에서 근골격계 치료로 쏠림 현상이 이뤄지게 됐다. 이는 곧 다수를 차지하는 내과 영역의 환자군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는 이상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 대목에서 침 구 부항 등 전통적인 치법 위주로 근골격계 질환 치료가 이뤄지고, 내과 및 순환기계 등 다양한 질환에 효과가 높은 한약 처방은 주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내원 환자 수는 급감하고 있고, 그 여파는 한의약의 위기로 나타나고 있다.
폭넓은 질환 치료 제한하는
취약한 법적 제도 기반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해법은 다양한 한의치료기법들의 제도화에 있다. 제대로된 보험급여만이 의료 수요자가 한의의료기관을 찾는데 부담갖지 않을 수 있다. 공급자 역시 폭넓은 질환을 진료할 수 있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문제는 폭넓은 질환 치료를 제한하고 있는 취약한 법적 제도 기반이다. 현대 의료기기 사용, 첩약 보험 시행, 추나요법 급여 확대, 장애인 주치의제 참여, 한의약 난임사업 등 매우 필요하고 시급한 대목임에도 정부의 지원은 요원하다.
이 같은 정책 소외는 한의사는 물론 이거니와 국민의 정서와도 한참 동떨어진 일이 아닐 수 없다.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한 국민 여론이 그 예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017년 9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의사가 X-ray 및 초음파기기와 같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찬반 여부를 묻는 ‘한방병의원 이용 및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찬성한다’ 75.8%, ‘반대한다’ 19%, 무응답 5.2%로 답했다. 국민의 압도적인 다수가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찬성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국민 여론에도 불구하고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문제는 국회와 복지부에서 특별히 진척되는 것 없이 계속 논의 중이기만 하다.
‘첩약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기반 구축 연구’ 주목
첩약 보험도 마찬가지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해 11월 첩약 보험 시행의 당사자인 전체 한의사를 대상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를 위한 첩약보험 추진 여부를 묻는 전 회원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78.23%라는 압도적인 찬성률을 보였다.
이와 관련 현재 국회에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돼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첩약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 연구’를 하고 있어 가시적 결과를 주목케 하고 있다. 정부가 어떤 모형을 제시할지에 대해 한의사들의 촉각이 곤두서 있는 셈이다.
양의사들만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장애인 주치의 제도도 그렇다. 한의사들의 참여가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 역시 소외 정책으로 인해 한의약 분야는 외면당하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이 한의사의 장애인 주치의제도 참여와 관련해 총 1693명의 한의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무려 1603명인 94.7%가 이 제도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내 보였다. 이는 한의사의 장애인 주치의제도 참여가 장애인 건강 증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에서 기인한다.
이에 더해 추나요법의 급여 확대 또한 전 한의사들이 요구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시범사업 이후 제도화의 진척도는 더딘 상태에 머물고 있다.
정부 당국은 추나시술을 받은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추나요법 급여 전환을 위한 시범사업 평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추나시술을 받은 후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매우 만족’ 및 ‘만족’이 92.8%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의 눈높이와 의료정책이 동행하고 있지 못하는 좋은 예가 아닐 수 없다.
한의의료기관 문턱 낮추는게
국민건강 증진에 큰 효과
이와 함께 한의약 난임 지원 사업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국가가 외면하고 있는 사이 지난해 전국 14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총 739억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해 모두 24개의 한의약 임신·출산 지원 정책을 펼쳤다. 복지부의 ‘2017년도 지방자치단체 출산지원정책 사례집’에 따르면, 난임부부 한의치료비 지원 사업을 비롯해 ‘한의약 힐링부모교실’ 등 한의약 교육 사업, 둘째아 출산모 한약첩약 지원 사업 등이 그 것이다.
지난 11일 국회 강석진 의원실 주최로 열린 ‘한의약 난임치료사업 제도화를 위한 토론회’가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것도 바로 정부의 빈약한 지원 체제와 무관치 않다.
한의치료기술 내지 치료행위에 대해 국민의 높은 선호도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그런 부분들이 제도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한 손해는 결국 국민들의 몫이다. 우수한 치료 효과를 외면케 하는 부담스런 치료비용이 한의의료기관의 문턱을 높게 하고 있고, 이를 넘지 못해 치료 적기를 놓쳐 건강을 잃는 악순환의 연속이다.
바른 정책이란 어렵지 않다. 국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는데 있다. 다수의 국민이 원한다면 그 길로 가는게 맞다. 특히 국민건강 증진과 직결되는 보건의료 분야는 국민의 의견을 존중하고, 반영하는 의료정책이 최우선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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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커뮤니티 케어, 보건의료 인력 개편 필요”
///부제 통합적 건강 돌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커뮤니티 케어 국회 토론회
///본문 정부가 문재인케어와 함께 추진하는 일차의료 중심 돌봄 체계 개편의 ‘커뮤니티 케어’와 관련해 보건의료 인력 개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9일 국회의원회관 8간담회실에서 열린 ‘통합적 건강 돌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커뮤니티 케어 국회 토론회’에서 고병수 일차보건의료학회장은 “결국 중요한 사람들이 보건의료 인력인데 예전에는 의사 중심적 사고방식으로 접근했으나 지역사회에 많은 보건의료 인력이 다학제적 결합을 통해 가야 한다”며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직종이 있고 외국에서는 20개 직역이 같이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간호 인력”이라면서도 “일본의 경우 지역포괄지원센터를 만들어 간호사뿐 아니라 영양사, 복지사까지 함께 근무하며 커뮤니티케어를 뒷받침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케어와 함께 보건복지 분야 대변혁을 가져올 커뮤니티 케어(Community Care)는 돌봄(Care)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이 자택이나 그룹홈 등 지역사회(Community)에 거주하면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복지급여와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가며 자아실현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려는 혁신적인 사회서비스 체계를 의미한다.
이날 모인 전문가들은 고령사회로 갈수록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보건의료 체계가 개편되는 가운데 일차의료기관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는데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 만성 질환관리 케어 계획을 수립 중이며 지역사회 일부 보건소에서는 방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인구 40~50만명 단위를 대상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공간적 접근성을 고려해 읍·면·동 수준의 일차로 연결되는 사례 관리, 조정, 방문간호 서비스 등을 시행할 지역사회 건강 돌봄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마디로 이제는 공중보건의료와 관련해 보건소가 모든 서비스를 다하는 게 아니라 기획, 질병관리 총괄 기능의 헤드쿼터 역할을 맡게 되는 셈이다.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황승현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추진단장은 커뮤니티 케어를 위한 보건의료 분야 검토과제로 △지역사회 중심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 △재가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장 △퇴원 후 재가복귀를 위한 환자 지원 △병원의 합리적 이용을 유도하는 제도 개선 등을 제시했다.
황 단장은 “지난 4월 39개의 과제가 내부에서 도출됐고 언론 보도에서 제기된 것들이 추가돼 40개가 넘어갔는데 건강보험 수가 부분에서 합의되지 않은 부분들은 빠져 있지만 이를 포함해 전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8월 말이나 9월 초에 종합계획 로드맵의 형태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정책들의 패키지 통합화를 위해 국토부, 행안부와도 밀접하게 협의 중이며 이러한 포괄적 방식의 접근을 통해 지금까지 개별 사업 단위로 추진하던 방식과는 다른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어통합창구(가칭)의 구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전망이다. 우선 읍면동 단위가 케어통합창구로 기능하고, 건보공단이 케어매니지먼트, 보건소가 맞춤형 건강관리 치매안심센터 역할을 하는 등 ‘사례 관리’를 한다. 동네의원, 재택의료·호스피스·장애인 건강관리 의사제 실시 의료기관, 방문간호 등 재가요양기관에서는 만성질환 관리 등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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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시대 변화를 선도하는 교육을 준비하자!”
///부제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2018년 하계 워크숍 개최
///본문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손창규)은 지난 7일 유성호텔 다모아홀에서 ‘2018년도 하계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시대 변화를 선도하는 한의대 교육을 위한 교수들간의 목표와 눈높이의 화합’을 위한 것으로, △전반기의 학사 보고와 새롭게 실시된 교육과정 실시결과 보고(장은수 대전대 한의대 학과장) △한의대 교과과정 변화에 대한 국내외 변화요구 분석과 전략(장인수 우석대 한의대 학장) △진료현장에서의 변증의 허와 실(고흥 세명대 한의대 교수) △병원 현장교육, CPX와 OSCE의 시연(조충식 대전대 교수) 등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현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 중심 교육’과 ‘자기주도적인 학습’ 등을 위해 소규모의 선후배 학생들이 교수들과 한 가지 주제의 문제를 함께 푸는 ‘팀프로젝트 수업’을 경험한 김수진 학생(대전대 한의대 예과 2학년)이 생생한 소감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목원대학교 음대 정재윤 교수의 ‘재즈 인문학’ 특강을 통한 인문학 소양교육도 겸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이와 관련 손창규 학장은 “고객인 학생과 의료서비스 현장의 요구와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을 분석, 우리 한의대 교수들이 이러한 변화를 리드하자”라고 강조하는 한편 “모두가 이러한 목표의 화합에 동참해 방학 중에도 대부분의 교수들이 함께 해주어 감사하다”고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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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다문화가정 위한 의료서비스 지원 나서
///부제 상지대한방병원·국제다문화청소년협회, 업무협약 체결
///본문 상지대학교 한방병원(원장 차윤엽)과 국제다문화청소년협회(이사장 이숙은)는 지난 5일 상지대한방병원 7층 원장실에서 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양 단체는 앞으로 상호 공동발전 지향, 사회공헌 기반 구축 및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안전한 의료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상지대한방병원에서는 국제다문화청소년협회 회원 및 임직원에게 비급여 진료비와 한의건강검진비 20%를 감면하는 등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한편 청소년협회를 대상으로 한의 건강 강좌 및 상담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건강지킴이 역할을 약속했다.
이날 차윤엽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기회를 통해 국제다문화청소년협회와 최대한 협력, 양 기관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정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숙은 이사장도 “강원도 유일의 한방병원과 함께 하게 돼 감사하다”며 “다문화 가정을 위해 흔쾌히 의료지원을 수락해줘 고맙고, 서로 많은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가 형성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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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복잡한 의료기기 규제…한번에 모아서 해결
///부제 수요자의 의견 온 · 오프라인 취합해 10개 규제 개선과제 선정
///부제 중소벤처기업부, 의료기기 주제로 민관합동 규제해결 끝장캠프 개최
///본문 혁신형 중소 의료기기업체가 창의적인 의료기기를 출시 · 판매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규제 제거를 위해 관계부처가 발 벗고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지난 5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2차 의료기기 분야 민관합동 규제해결 끝장캠프’를 개최했다.
의료기기 분야의 경우 고령화 추세,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 웰빙 분위기 확산 등으로 빠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많은 스타트업들은 ICT 융합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기존에 없던 제품으로 의료기기 인증을 받지 못해 판로에 어려움이 많다는 호소가 지속됨에 따라 이번 끝장캠프의 주제로 선정하게 됐다.
이날 다뤄진 10개 규제개선 과제들은 온 · 오프라인을 통해 수요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선정된 것이며, 토론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민관합동 토론에 의한 규제해결 방식이 새롭다면서 현장의 애로사항을 잘 설명해 애로가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끝장캠프에서는 △신규 혁신의료기기에 대한 인증의 어려움 △창의혁신제품 공공조달 및 판로 확대 △의료기기 변경 허가시 기존 제품에 대한 일정기간 판매 허용 △의료기기 전기 · 기계적 안전에 관한 공통기준규격 적용 완화 △의료기기 폐기물 부담금 감면대상 확대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멸균 · 분해시설 설치 허용 △보험급여 품목인 안전바늘주사기 별도산정 적용 및 보험급여 상한금액 결정기준 합리화 △임상연구의 보험급여 적용 확대 등의 규제개선 과제들이 논의됐다.
이와 관련 창업기업 휴이노 길영준 대표는 “기존에 없는 혁신제품을 만들어 놓고 의료기기 인증을 받지 못해 판로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관계부처,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인증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과 해외원조 CTS 프로그램을 통한 판로 해법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홍종학 장관은 “이번 토론과정에서 해결되지 않은 과제는 옴부즈만 규제DB에 등록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며 “이와 더불어 혁신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발굴해 오늘과 같은 분야별 끝장캠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관합동 규제해결 끝장캠프는 여러 부처에 중첩적으로 얽혀있어 해결이 쉽지 않은 규제를 업종 · 분야별로 모두 모아 민관합동 토론을 거쳐 한 번에 해결하는 방식으로, 지난 4월18일 개최된 ‘제1차 스마트 e-모빌리티 분야 끝장캠프’에서는 8개 과제에 대한 열띤 토론과 더불어 토론과정에서 미해결된 과제는 국무회의 보고 및 국조실 주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총 7개 과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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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소외 계층에게 척추 · 관절 치료의 온정을”
///부제 자생의료재단 · 굿네이버스, ‘허리 업! 드림케어 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
///본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과 국제구호개발 NGO(비정부기구)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는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회관 11층 임원실에서 ‘허리 업! 드림케어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잠실자생한방병원 신민식 병원장과 굿네이버스 김인희 부회장을 포함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소외계층 근골격계 환자들에게 자생한방병원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허리 업! 드림케어 프로젝트’는 근골격계 질환으로 경제 ·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해 기획된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규모는 총 2억원 상당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근골격계 질환자들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향후 근골격계 질환 치료가 필요한 100명의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자생의료재단 산하 19개 자생한방 병 · 의원은 이들에게 3개월간 한 · 양방협진 시스템을 통한 약침, 한약, MRI 검진 등의 치료를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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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런던’, 일과 일상을 리셋하다!
///부제 이승일 파워피티 대표, ‘런던에서 1년 살아보기’ 경험담 풀어내
///부제 “런던이 내게 준 선물은 사람답게 사는 법을 보여준 것이다”
///본문 [편집자 주] 한의사이면서 색다른 길을 걷고 있는 이승일 (주)파워피티 대표이사. 프레젠테이션 전문회사를 이끌고 있으면서 IT 분야의 베스트셀러인 ‘파워포인트 무작정 따라하기(길벗출판)’ 저자이기도 한 그가 1년간 런던에서 살았던 경험을 풀어 냈다. 본란에서는 ‘런던에서 1년 살아보기(미니멈 출판)’란 책을 펴낸 그의 여행담을 싣는다.
“누군가 말했다.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라구. 정말 여행은 여유가 있어 떠나는 것이 아니다. 여행을 가니까 여유가 생기는 것이다. 그런 작은 여유를 통해 일과 일상을 리셋하고 싶었다.”
이승일 대표가 런던으로 훌쩍 떠났던 이유는 한의대 학창시절 아일랜드 더블린의 어학연수 경험이 컸다. 그때 런던을 잠시 들렀을 때 대도시로서의 풍모와 함께 전통과 기품이 느껴지는 시내 중심가의 활기찬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었다. 그 이후 15년이 지나 시각디자인 사업의 해외진출지로 뉴욕과 런던을 저울질하다 결국 문화적 선택지로 런던으로 떠나게 됐다.
그가 머문 런던과 서울의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그는 다양성을 꼽았다. “런던은 인적 구성면에서 세계 최고의 다양성을 품은 도시다. 런던 중심가에서 영국인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이민자와 관광객으로 가득하다. 유러피안에서부터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인들까지 다양하다. 식당과 상점에서 만나는 종사자들 역시 앵글로색슨의 혈통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이러한 다양성이 런던의 다채로운 문화와 생활상의 근간을 만들었다.”
우리가 흔히 영국은 비가 자주 내리는 날씨일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말했다. “지인들이 비가 많고 겨울의 음습한 날씨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해주었다. 그러나 영국은 겨울을 제외하곤 비가 많지 않고, 대서양의 영향을 받아 겨우내 영하의 기온을 경험하기 힘들다. 비록 겨울에 사나흘씩 해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원의 파란 잔디를 보면 그 이상의 충분한 위안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런던 사람들은 어떤 특징을 지녔을까?” ‘신사의 나라, 영국’이라는 표현에서 보듯 런던 어디에서나 친절을 쉽게 경험하게 된다. 또한 도움을 주는데 주저함이 없고 정의롭다. 그러나 친절하고, 정의롭다고 하여 착하고 솔직한 건 아니다. 이들과 친해지고 속내를 알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런던 사람들로부터 그가 배운게 있다면 동기와 과정을 중시하는 삶의 태도다. “결과를 중시하는 한국인의 가치관으로 보면 이해되지 않는 것이 많겠지만, 이들은 동기와 과정을 중시하며, 삶의 궁극적인 가치를 우선한다. 사회주의적인 보건의료시스템으로 인력과 시설이 부족한게 영국 의료의 현실이지만, 실버홈, 호스피스 등 노년기의 삶을 지지해주는 다양한 제도와 서비스를 통해 ‘죽기 전 10년간의 삶의 만족도’에서 OECD국가 중 1위를 차지하는 게 이를 방증한다. 런던이 내게 준 선물은 사람답게 사는 법을 보여준 것이다.”
삶의 질을 지향하는 멋진 도시 ‘런던’. 그럼에도 그는 결국 살고 싶은 곳은 ‘서울’이라고 말한다. “90년대 한약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때 해외 진출을 꿈꿔본 적이 있다. 그러나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어학연수를 하며 느낀 것은 이방인은 이방인일 뿐이라는 것이다. 한의사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인정받을 수 있지만, 이민자로서의 외로움과 소외감을 떨치긴 쉽지 않을 것이다. 3년간 런던에서의 삶은 내 인생에 변화를 주고자 했을 뿐 이민을 의도하지 않았다. 나는 서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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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남일 교수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385)
///부제 1949년 ILZA VEITH에 의해 영어로 번역된 『黃帝內經素問』 “서양인 최초로 『素問』을 영문 번역하다”
///본문 일자 베이스(ILZA VEITH, 1915〜2013)는 독일의 Ludwigshafen에서 태어나 제네바와 비엔나에서 의학을 공부(1934〜1936)했다. 이후 그녀는 미국으로 1937년에 건너가 1944년 석사를 취득하고, 1947년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에서 최초로 의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대학에는 의사학으로 유명한 Henry Sigerist(1891〜1957)가 교수로 있었는데, 그를 지도교수로 박사를 취득했다.
1949년부터 1951년까지 일자 베이스는 시카고대학 의사학교실에서 강사를 하다가 1953년에는 조교수가 됐고, 다시 1963년에는 부교수가 됐다. 1964년에는 UCSF에 의사학 교수로 부임하고, 의사학회 부회장을 하게 됐다. 아울러 1967〜1979년 동안 정신과학의 역사 분야의 교수로도 활동했는데, 이러한 지위는 그녀가 1979년 퇴임할 때까지 계속 이어졌다.
그녀가 쓰거나 번역한 책으로 『Medicine in Tibet』(1962), 『Hysteria, The History of A Disease』(1965), 『The Yellow Emperor’s Classic of Internal Medicine』(1966) 등이 있다. 이 가운데 『The Yellow Emperor’s Classic of Internal Medicine』는 최초의 『黃帝內經素問』에 대한 영문 번역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이 번역은 1949년 완성된 후 1966년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에서 처음으로 출판되고, 1972년에는 처음으로 paperback으로 출판됐으며 이후 2002년에 개정판이 나오게 된다. 이 책은 필자의 예과 1학년 시절 ‘의학영어’ 과목 교재로 강의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몇 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Introduction이 있다. 여기에서는 『황제내경』의 구조에 대한 설명, 이 책의 중국에서의 권위, 철학적 기초, 道의 개념과 응용, 陰陽의 개념과 응용, 五行과 응용, 干支에 대한 설명, 『황제내경』에서의 해부학적 · 병리학적 개념, 診斷學, 疾病觀, 침과 뜸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록Ⅰ은 淸나라 『四庫全書總目提要』에서 언급하고 있는 『황제내경』의 소개글을 번역한 것이다. 부록Ⅱ는 王冰의 서문을 영어로 번역한 것이다. 부록Ⅲ는 『黃帝內經素問』의 宋나라 高保衡, 林億의 서문을 영어로 번역한 것이다. 이어서 Bibliography에서는 중국어 관련 참고서적(Books and reference work in Chinese)과 중국의학사 관련 책들과 논문들(Books and Articles Dealin with The History of Chinese Medicine)을 4쪽에 걸쳐 리스트업하여 책의 충실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까지 94쪽으로 끝난다. 이후 95쪽부터 253쪽까지가 『黃帝內經素問』의 영문 번역이고, 마지막에 6쪽에 걸쳐 Index가 있다.
약간의 안타까운 점은 이 번역본에는 『素問』 전체 81편 가운데 34편 逆調論까지만 번역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부족한 점이 있지만 『素問』에 나오는 용어에 대한 최초의 영어 번역을 고심해 그 번역 방안을 강구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녀의 지도교수 Henry Sigerist(1891〜1957)는 그의 생전에 서문을 써주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By analyzing the contents of the book and making use of other Chinese and western sources, Dr. Ilza Veith has succeeded in giving an excellent picture of early Chinese medicine, and her translation of the Su Wen reads very fluently and has maintained the flavor of the original, so far as this can be done in such a version.…”(Pre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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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사암침법학회, 한의대생 ‘하계 캠프’ 사암침법 전수
///부제 학술강좌 및 의료봉사 활동, 한약재 채집·감별 등
///본문 사암침법학회(회장 이정환)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경상북도 봉화군에서 전국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하계캠프를 열고 사암침법의 한의학적 기초 원리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암한방의료봉사단이 주최하고 사암침법학회가 주관한 이번 하계캠프는 3박 4일 동안 명상법과 사암침법 소개, 음양오행·주역으로 보는 사암침법, 사암침법의 정신과적 치료 등의 주제로 열렸다. 이후에는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의 무료진료가 이뤄지기도 했다.
첫째 날에는 △명상법과 사암침법 소개(조동현 원장) △음양오행으로 푸는 사암침법(하영준 원장) △주역으로 보는 사암침법(최지훈 원장) △사암침법의 정신과적 치료(이정환 원장) 등의 강의가 진행됐고, 둘째 날에는 △사암침 정승격 원리와 임상적 적용(권대호 원장) △태극 공안법과 음양 불이법(김연주 원장)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또한 셋째 날에는 △망문문절과 사암침법(정유옹 원장) △금오 김홍경이 개발한 삼부침법(임재현 원장) △삼태극침법과 순기활혈침법(이채봉 원장) △방제의 음양오행적 접근방식(정인모 원장) 등이 소개됐고, 넷째 날에는 손상진 원장이 중심이 돼 한약재 채집 및 약재 감별과 효능에 대해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봉화군 눌산1리 마을회관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의 무료진료에도 참여해 사암침법이 실제 임상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살펴 보는 자리도 마련됐다.
전용남 학생(대전대 본과3)은 “침구학 시간에 짤막하게 들었던 사암침법을 3박4일 동안 자세하게 공부할 수 있어 유익했으며, 이론과 실습도 병행해 사암침법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사암침법의 뛰어난 효과를 많은 친구들도 경험할 수 있도록 캠프 참여를 추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정환 회장은 “짧은 일정동안 사암침법의 원리를 소개하려다 보니 밤늦게까지 강의가 진행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잘 따라 와준 학생들과 학회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이런 강의를 많이 개설해 한국의 전통침법인 사암침법을 널리 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암침법학회는 오는 10월27일 경희대 한의학관에서 사암침법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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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심평원, ‘7월 요양기관 정기 현지조사 계획’ 공고
///부제 9일부터 21일까지 진행…입내원일수 거짓청구, 산정기준 위반청구 등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6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7월 요양기관 정기 현지조사 계획’을 공고했다.
건강보험의 경우 현장조사는 지난 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서면조사는 지난 9일부터 종료시까지는 진행되며, 조사대상 기관수는 현장조사 55개소(병원 6·요양병원 11·의원 22·한의원 10·치과의원 4·약국 2) 및 서면조사 36개소(의원 8·약국 28)다.
현장조사의 경우에는 △입내원일수 거짓청구 △산정기준 위반청구 △기타 부당청구 등을, 또한 서면조사는 약국 조제료가산 불일치 상위기관, 실구입가 위반 청구 등을 주요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의료급여에 대한 정기 현지조사도 △미근무 비상근 인력에 따른 부당청구 △선택의료급여 절차규정 위반청구 △의약품 부당청구 등에 대해 지난 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며, 조사대상 기관수는 총 12개소(병원 7·요양병원 1·의원 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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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평창군,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연계 장애인 건강프로그램 개설
///부제 지난 5일 상반기 장애인 취미활동 프로그램 종료…하반기에도 진행
///본문 강원도 평창군이 올 하반기 한의약겅강증진사업과 연계한 장애인 건강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5일 관내 등록 장애인의 재활 촉진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2018년도 상반기 장애인 취미활동프로그램’이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평창읍과 미탄면에서 요리, 도예, 한지 및 규방공예, 웃음치료, 원예 교실로 진행됐으며, 총 271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수업에 참여한 한 수강자는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장애인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 열리는 프로그램은 이웃과 친구를 만나고,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평창군은 올해 하반기에는 평창군 북부 지역에서 다양한 장애인 건강관리사업과 취미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 및 가족 지지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으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과 연계한 장애인 건강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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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교통사고 후유증 최소화에 초기 한의치료가 ‘중요’
///부제 사고 직후 2달간 호전 보이다
///부제 3개월 기점으로 후유증 남을 확률 높아져
///부제 한의치료에선 어혈 개선치료 ‘강조’… 한약, 약침, 전기침, 부항 등 활용
///본문 최근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2만2952명 중 약 9%가 빗길 운전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이 중 32.2%는 여름철인 6∼8월에 집중돼 있어 장마철 안전 운행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비로 인해 미끄러워진 도면에서 급제동을 하면 평상시보다 긴 제동거리가 필요하며, 이는 후방충돌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예기치 못한 후방충돌은 충격의 강도가 경미하더라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 몸은 눈으로 변화를 감지하면 반사적으로 근육이 수축해 몸을 보호하지만, 예기치 못한 충격에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후방충돌이 발생하면 순간적으로 몸은 앞으로 충격을 받은 후 머리가 심하게 뒤로 젖혀져, 목의 정상적인 C자 굴곡이 S자 굴곡으로 변한다. 이러한 모양이 채찍질과 비슷해 ‘채찍질 손상’ 혹은 ‘편타성 손상’이라고 불린다.
이와 관련 이승훈 경희대한방병원 교수(침구과)는 “머리가 뒤로 젖혀지는 동작에서 목에 손상이 커지는데, 이는 목 앞쪽의 근육과 인대를 손상시키고 디스크의 균열을 만든다”며 “특히 내부의 목뼈 작은 근육이나 인대들이 다치기 쉽고, 척추나 관절 주위를 감싸고 있는 힘줄과 인대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불쾌한 통증으로 이어져 오랜 시간 동안의 재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혹시라도 모를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머리 지지대와 앉는 자세가 중요한데, 머리 지지대는 외부충격으로 목이 과신전되는 상태를 줄여줄 수 있으며, 의자를 너무 직각으로 세우거나 과도하게 허리를 꼿꼿하게 편 자세는 충돌 손상에 취약하다”며 “휴가철 장거리 운전은 물론 빗길에서는 머리 지지대와 의자를 적절한 각도로 맞춰야 하며, 틈틈이 목과 어깨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교통사고 후 주관적 장애를 호소하거나 골절 외상 등의 치료 후에도 통증이나 움직임에 제한을 느끼는 것을 ‘교통사고 후유증’이라고 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사고 직후 통증은 약 2달까지 빠른 호전을 보이다가 3개월을 기점으로 회복속도가 더디거나 후유증으로 남을 확률이 높다. 즉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 최소화를 위해 어혈 개선치료를 강조한다. 한약이나 약침요법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며, 전기침·부항요법·한의물리요법 등을 통해 뭉친 근육을 풀고 삐끗한 인대 주위의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다양한 증상 해결을 위해 한약을 복용하고 만성통증과 기능장애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는 한의약적 치료법들을 지속한다면 증상 개선에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승훈 교수는 “교통사고 발생시 후유증이 생기지 않게 초기 적절한 한의치료가 필요하다”며 “만약 시기를 놓쳐 후유증으로 발전되었다 하더라도, 불편한 증상에 집중하지 말고 한의치료를 병행한다면 보다 빠른 시일 내에 일상생활의 복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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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국관광공사, 국제회의와 의료관광객 유치 총력
///부제 러시아 최대 산업박람회 ‘이노프롬’에서 한국관광 홍보
///부제 외국인 의료관광객, 1일 관광 체험프로그램에 큰 만족
///본문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러시아 중부 산업도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개최된 러시아 최대 산업박람회 ‘이노프롬(Innoprom)’에 한국문화관광 홍보관을 열고 러시아 관광객 유치활동에 나섰다.
‘이노프롬(Innoprom)’은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러시아 최대 국제산업 전시박람회로 전 세계 주요 기업과 5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는다.
관광공사는 한국문화관광홍보관을 설치하고, 세계의 기업과 러시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컨벤션과 의료관광을 집중 홍보했다.
관광공사는 또 국내 의료기관들과 협업해 운영 중인 ‘외국인 환자 및 동반자 대상 1일 관광 체험 프로그램’이 외국인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관광체험 프로그램은 지난 5월8일 운영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총 314명의 외국인 환자(66%) 및 동반자(34%)들이 이용했다. 특히 러시아어권 환자 및 동반자의 참여도가 높은 편인데,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등에서 온 참가자가 전체 참가자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참가자의 46%가 서울 외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92%가 프로그램 운영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만족도 4.6점/5점). 한편 작년 공사에서 7월~12월 기간 동안 서울시내 9개 의료기관에서 출발하는 시범운영 프로그램엔 총 430명(환자 65% 및 동반자 35%)이 참가한 바 있다.
그간 방한 외국인 환자 및 동반자들은 국내에서의 진료 및 치료과정 이외의 시간을 활용하여 관광활동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관광공사에서는 의료와 관광을 융합한 체계적 서비스를 활성화함으로써 방한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올 12월14일까지 운영되는 관광체험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오후 청계천로 관광공사 의료관광안내센터를 출발해 창덕궁, 인사동, 통인시장, 북악스카이웨이를 둘러보는 정기운영 코스와 국내 의료기관별로 참가자 5명 이상 모집시 희망하는 일정으로 맞춤형 1일 관광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수시운영 코스로 구성된다. 차량, 관광가이드, 여행자보험은 무료로 제공되며, 입장료, 식음료비 등은 참가자 부담이다.
주성희 한국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은 “의료관광객 유치에 관심이 높은 지자체, 의료기관 등에서 이 사업을 참고해 의료관광객의 관광 활동을 유도하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사업 등을 발굴,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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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복지부-의협, ‘(가칭)심사 개선 협의체’ 설치 · 운영키로
///부제 심사실명제 및 심의위원회 심의 사례 공개 추진
///부제 제3차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관련 의정협의체 개최
///본문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5일 어린이집안전공제회에서 가진 제3차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관련 의정협의체에서 ‘(가칭)심사 개선협의체’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의료계와 정부는 환자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충분히 제공되고 의료진에게는 의학적 전문성과 진료의 자율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심사체계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대를 가졌다.
이를 위해 ‘(가칭)심사 개선 협의체’를 설치, 운영키로 하고 심사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심사실명제를 추진하며 분야별 대표위원부터 단계적으로 신속히 공개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심사기준과 관련해서는 지난 3월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의 ‘심사정보 종합서비스’를 통해 심사 관련 규정을 모두 공개하고 있어 향후 중앙 및 지역 진료심사평가위원회가 심의한 사례는 모두 상기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을 추진키로 했다.
심사과정에서 의료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상근위원으로 구성된 중앙심사조정위원회에 의료계 추천인사 참여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뜻을 같이 하고 심사위원의 연임 제한 도입 등을 추진하되 업무 연속성 및 심사의 숙련도 등을 감안해 검토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심사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모니터링 체계 마련 및 심사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심사위원간 공정한 배분의 필요성과 행정 소명 절차 간소화 및 투명화를 위해 심리의 공정성 및 재결의 수용성 제고 차원에서 중요 쟁점 사건의 경우 구술심리 개최를 추진 중인 만큼 장기적으로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도록 지속 노력키로 했다.
이외에도 올바른 진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사무장병원과 같은 불법 의료기관을 근절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의협에서 강대식 부산광역시의사회장(단장), 정성균 기획이사 겸 대변인, 박진규 기획이사, 성종호 정책이사, 연준흠 보험이사 등 5명과 복지부에서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단장), 정윤순 보건의료정책과장, 손영래 예비급여과장, 정통령 보험급여과장, 이중규 심사체계개편TF팀장 등 5명이 참석했다.
다음 회의는 오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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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 따른 변경 보험료 ‘사전 안내’
///부제 인상되는 39만 세대 및 지역가입자 전환 30만 세대 발송
///부제 건보공단, 인하되는 589만 세대에게도 휴대폰 문자메시지 통해 안내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이달 1일부터 건강보험료의 부과기준(부과체계)이 개편됨에 따라 오는 25일경 예정인 보험료 고지에 앞서 변경된 보험료를 국민들이 미리 알 수 있도록 지난 11일부터 사전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보험료가 인상되는 지역가입자 세대(39만 세대)와 피부양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새롭게 보험료를 납부하게 될 세대(30만 세대)에게는 안내문을 통해 보험료 변경내용을 상세하게 안내하며, 보험료가 인하되는 세대(589만 세대)에 대해서도 인하 금액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안내하고 있다.
다만 휴대폰 전화번호를 등록하지 않았거나 최신화하지 않은 일부 가입자에게는 보험료 인하 안내가 이뤄지지 않거나 종전 번호로 문자메시지가 발송될 수 있다.
건강보험료 기준(부과체계) 개편에 따라 변경되는 건강보험료는 건보공단 홈페이지나 모바일 건강보험 앱 ‘달라지는 건강보험료 모의계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건보공단 고객센터(1577-1000)로 문의하면 보험료 변경내용에 대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 관계자는 “변경 보험료에 대해 안내를 받지 못한 경우에도 ‘건강보험료 모의계산’ 등을 통해 보험료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사전 조치를 실시했다”며 “건강보험료 기준 개편에 따라 달라지는 보험료를 미리 국민들이 예측할 수 있도록 개편 보험료를 안내하는 등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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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여성의학 · 비만센터 개소
///부제 여성 생애주기 및 개인 체질 맞춤 비만치료 시행
///본문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이 지난 9일 신관 1층에서 병원장을 비롯한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의학 · 비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둔산한방병원에 따르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여성의학 · 비만센터는 여성 생애주기 및 개인 체질별 맞춤 비만치료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여성의학 · 비만센터에서는 한방병원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활용해 검사, 진단, 치료가 통합된 one-stop 진료가 시행된다. 전문화된 비만검진(체성분검사, 자율신경검사, 혈액검사, 변증검사, 체열검사, 유전자검사 등)을 바탕으로 여성비만 클리닉, 디톡스 클리닉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성비만 클리닉에서는 한방비만치료, 운동프로그램, 영양상담을 결합한 통합 치료 프로그램으로 전신비만, 부분비만 · 갱년기비만 · 산후비만 등 개인 체질과 여성 생애주기 맞춤 비만치료를 시행한다.
한방비만치료의 경우 맞춤 한약(체감탕 · 미소캡슐)을 기본으로 매선, 지방분해약침, 고주파, 온열요법 등 다양한 슬림라인 시술을 결합하여 비만 유형에 맞는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운동프로그램은 유럽에서 시행되고 있는 MTT(medic
al training therapy) System을 기반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운동처방과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전문 영양상담을 통해 식습관 및 생애주기 특징을 고려한 체계적인 식이관리를 병행한다.
유정은 여성의학 · 비만센터장은 “여성의 비만은 아름다움과 건강, 더 나아가 삶의 질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여성 생애주기와 개인 체질에 맞는 전문적인 비만치료를 통해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되찾도록 진료와 지속적인 관리를 시행하여 특화된 센터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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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겨울질환으로 알려진 ‘안면신경마비’…여름에도 안심할 수 없다
///부제 과도한 냉방으로 인한 차가운 바람, 급격한 온도 변화로 면역력 낮아져
///부제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양방 협진 제공… 환자의 98.1% 증상 회복
///본문 흔히 ‘구안와사’라고 불리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는 얼굴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입이 돌아가거나 눈이 잘 감기지 않는 등 안면비대칭을 주된 증상으로 한다. 한의학에서는 차가운 바람을 맞고 생긴다고 해서 ‘와사풍’으로 불리는 등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현대사회에서는 과도한 냉방 등으로 여름철에도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안면신경마비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의 수는 여름철인 6∼8월에 10만4605명, 12∼2월에 10만4005명으로 여름철에 근소하게 더 많았다. 이는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가 내원한 급성기 안면신경마비 초진환자 768명의 발병 시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6∼8월에 198명, 12∼2월 197명으로 여름과 겨울에 큰 차이가 없었다.
이처럼 여름철 발생하는 안면신경마비의 가장 많은 이유는 바로 과도한 냉방 때문으로, 냉방으로 인해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서 면역력 저하가 발생하기 쉽고, 특히 땀을 흘린 채로 갑작스럽게 찬바람을 쐬거나 얼굴 주변에 장시간 직접적으로 바람을 맞는 경우 얼굴에 혈액순환 저하 상태가 유발될 수 있다.
이와 관련 남상수 교수(안면마비센터·침구과)는 “에어컨 냉방으로 인해 전신적인 면역력이 떨어지고 얼굴의 혈액 순환이 저하되면 안면신경마비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감염, 염증 발생 등에 취약해진다”며 “과도한 냉방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안면신경마비가 발생하면 눈이 잘 감기지 않으면서 눈물이 나거나, 입이 비대칭이면서 식사나 양치할 때 입 꼬리로 물이 새는 초기 증상을 보인다. 발병일부터 3∼7일까지 신경 손상이 진행되며 마비 증상은 점점 심해진다.
신경손상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예후를 보이는데, 초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손상이 많을수록 안면 비대칭이 남거나, 경련·구축·연합운동·악어눈물 등의 2차적인 후유증이 영구적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 초기 치료에 따라 완치율 및 치료 기간이 달라지는 만큼 초기부터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남 교수는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에서는 의대병원 이비인후과와 협진체계를 구축해 한·의 협진 진료를 제공하며, 침·봉독약침·전기침·한약 등 복합적인 한의치료를 집중적으로 시행해 초기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고 신경 기능을 빠르게 회복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에서 치료받은 환자 997명의 회복양상을 분석한 결과, 환자의 98.1%가 양호한 예후에 해당하는 하우스-브렉만(House-Brackmann) 등급 2단계까지 회복됐고, 83.3%가 완치에 해당하는 1단계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해외 유수의 연구에서 제시하고 있는 67∼71%의 회복률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로, 전문화된 진료시스템과 장기간 축적된 임상적 경험이 우수한 치료 성과로 이어진 결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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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어르신들 정신건강 관리도 이제는 한의약으로∼
///부제 의령군, ‘기(氣)가 팍팍 행복 충전 한방 프로젝트’ 성료
///본문 의령군은 올해 5월부터 지난 6일까지 의료 취약지 노인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실시한 ‘기(氣)가 팍팍 행복 충전 한방 프로젝트’가 큰 호응을 얻었다.
‘기(氣)가 팍팍 행복 충전 한방 프로젝트’는 각종 스트레스 및 정신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의료 취약지 8개 경로당 어르신 154명을 대상으로 주 1회씩 총 8주 동안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개인별 한의약 진료, 기공체조, 우울증 검사, 낙상예방 운동, 감염병 예방관리 홍보 등 통합적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다방면으로 건강에 관한 유익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특히 한의과 진료는 한의사가 직접 경로당으로 찾아가서 개인별 맞춤형 진료를 제공함으로써 그동안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에 갈 수 없었던 어르신들에게 큰 인기가 있었다.
유영권 의령군보건소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운영함으로써 그간의 스트레스로 고단했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고, 스스로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자가 건강 관리능력을 배양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이 필요한 곳에 계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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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이승훈 /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교수
///제목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부제 콘드로이틴·글루코사민 병용 투여, 무릎관절염 환자에 효과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중등도 이상의 통증을 호소하는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콘드로이틴과 글루코사민 병용 투여가 소염진통제와 유사한 통증 감소 효과를 보임.
서지사항
Hochberg MC, Martel-Pelletier J, Monfort J, Mller I, Castillo JR, Arden N, Berenbaum F, Blanco FJ, Conaghan PG, Domnech G, Henrotin Y, Pap T, Richette P, Sawitzke A, du Souich P, Pelletier JP; MOVES Investigation Group. Combined chondroitin sulfate and glucosamine for painful knee osteoarthritis: a multicentre, randomised, double-blind, non-inferiority trial versus celecoxib. Ann Rheum Dis. 2016 Jan;75(1):37-44. doi: 10.1136/annrheumdis-2014-206792.
연구설계
phase IV, multicentre, non-inferiority, randomised, double blind, parallel group
연구목적
중등도 이상의 통증을 호소하는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6개월간 콘드로이틴과 글루코사민 병용 투여가 소염진통제 (celecoxib)와 유사한 통증 감소 효과를 보이는지 확인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Kellgren and Lawrence grades 23의 심한 무릎 통증 (WOMAC pain scale 301 이상)을 호소하는 40세 이상 환자 606명
시험군중재
400mg의 콘드로이틴과 500mg의 글루코사민을 하루 세 번 6개월간 복용
대조군중재
200mg의 소염진통제 (celecoxib)를 매일 6개월간 복용
평가지표
1차 평가지표: 6개월 후 WOMAC pain subscale 변화량 (비열등성 마진: -40)
2차 평가지표: WOMAC function과 stiffness subscale, VAS, 관절 부종 여부, 구조 약물 (rescue medication) 복용 여부, 삶의 질 (EQ-5D)
주요결과
· Mixed models for repeated measurements (MMRM)를 통해 6개월 후 PP 대상군에 대한 WOMAC pain subscale 변화량이 콘드로이틴과 글루코사민 병용 그룹은 -185.7, 소염진통제 그룹은 -186.8로서 차이는 -1.1 (95% CI -22.0 to 19.8; p=0.92), 비열등성 마진 -40 이상이었음.
· ITT 대상군 및 결측치를 보정한 민감도 분석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옴.
· 나머지 2차 평가지표들에서도 두 그룹간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음.
· 이상 반응에서도 병용 그룹은 소염진통제 그룹과 차이가 없거나 조금 낮게 나옴.
저자결론
콘드로이틴과 글루코사민 병용 투여는 소염진통제와 비교했을 때 6개월 후 무릎관절 통증, 뻣뻣함, 기능 제한, 관절 부종 등에서 유사한 효과를 나타냈음.
KMCRIC 비평
2005년 코크란 리뷰에서 퇴행성 관절염에 대한 글루코사민의 효과가 위약에 비해 효과가 없다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1]. 이는 코크란 리뷰에서 2000년 발표한 결론을 뒤집는 것이었으며, 이후에도 콘드로이틴과 글루코사민 같은 골관절염에 대한 지효성 증상 개선제 (Symptomatic Slow Acting Drugs in Osteoarthritis)들이 통증 감소나 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10년 이상 계속되고 있습니다.
2006년 NEJM에 발표된 연구에서 콘드로이틴과 글루코사민 병용 투여는 KL-Grade 2-3의 환자에게 효과가 없었지만, WOMAC pain subscale 301 이상 400 이하로 중등도 이상의 통증을 느끼는 환자에게서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2].
이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콘드로이틴과 글루코사민의 병용 투여를 무릎관절염에 쓰는 대표적인 소염진통제인 celecoxib와 비교한 비열등성 4상 임상연구입니다. 콘드로이틴은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글루코사민은 프로스타글란딘 분비를 억제하여 퇴행성 관절염에 효과가 있으나 이러한 효과는 천천히 나타나 오래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본 연구에서도 1~4개월간은 소염진통제가 병용 투여에 비해 효과가 있었으나 6개월 투여 후에는 동등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심혈관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심혈관계나 위장관계 고위험을 가진 환자군은 연구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아 안전성에 대한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소염진통제도 비슷한 이상 반응을 보이고 있어 병용 투여가 소염진통제에 비해 안전하다고 권고할 수 없습니다.
무릎관절염의 특성상 고령 환자들이 많으며 고령 환자들이 심혈관계 질환 유병률이 높다는 현실을 반영하여 퇴행성 무릎관절염에 지효성 증상 개선제들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향후 이와 같은 환자군에 대한 안전성도 함께 확립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문헌
[1] Towheed TE, Maxwell L, Anastassiades TP, Shea B, Houpt J, Robinson V, Hochberg MC, Wells G. Glucosamine therapy for treating osteoarthritis.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05 Apr 18;(2):CD002946.
https://www.ncbi.nlm.nih.gov/pubmed/15846645
[2] Clegg DO, Reda DJ, Harris CL, Klein MA, O’Dell JR, Hooper MM, Bradley JD, Bingham CO 3rd, Weisman MH, Jackson CG, Lane NE, Cush JJ, Moreland LW, Schumacher HR Jr, Oddis CV, Wolfe F, Molitor JA, Yocum DE, Schnitzer TJ, Furst DE, Sawitzke AD, Shi H, Brandt KD, Moskowitz RW, Williams HJ. Glucosamine, chondroitin sulfate, and the two in combination for painful knee osteoarthritis. N Engl J Med. 2006 Feb 23;354(8):795-808.
https://www.ncbi.nlm.nih.gov/pubmed/16495392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16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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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세무칼럼
///이름 조인정 세무사연세교토 세무회계 대표
///제목 개정세법➋
///부제 한의원 세무 칼럼 133
///본문 이번호에서는 지난호에 이어 올해 새롭게 변경된 세법사항에 대해서 다뤄보기로 한다.
1. 전자계산서 의무발급 사업자 확대
현행 개정
개인으로서 전자 세금계산서 의무 발급대상자
전전 과세기간 사업장별 수입금액 10억 이상인 자
의무발급 기간 1.1~12.31 직전 과세기간 수입금액(과세+면세) 3억 이상인 자
의무발급기간 7.1~다음해 6.30
2019.7.1. 이후 재화 또는 용역을 공급하는 분부터 적용한다.
따라서 내년 7월부터는 2018년 수입금액이 3억 이상인 의원은 종이 계산서를 발행할 수 없고 전자계산서를 발행해야 한다.
2. 현금영수증 의무 발급 업종 대상 확대
현행 개정
변호사업 등 사업서비스업
치과의원, 한의원 등 보건업
유흥주점 등 음식,숙박업
교습학원 등 교육 서비스업
장례식장업, 자동차 전문 수리업 등 다음 업종을 추가
손발톱 관리업(네일샾)
악기소매업, 자전거 및 기타 운송장비 소매업
골프 연습장 운영업(스크린 골프 포함)
2019.1.1 이후 공급하는 재화와 용역부터 적용
3.의료비,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 성실사업자 범위 확대
현행 개정
복식부기에 의하여 소득세 신고
해당 과세기간 개시일 현재 3년 이상 계속 사업
해당 과세기간 수입금액이 직전 3년 평균 수입 금액의 90% 이상 간편 장부에 의한 신고를 추가
3년 2년 이상 계속 사업
90% 50% 이상 (직전 과세기간 3년 미달하는 경우 사업영위 과세기간 평균 수입금액)
2018.1.1 이후 개시하는 과세기간부터 적용
4. 성실신고 확인 제도의 확대 및 개선
성실신고 확인 대상 당해연도 수입금액
의원 등의 성실사업자 수입금액을 5억원에서 3.5억원으로 인하한다는 개정안은 당분간 유보되었다.
5. 성실신고 확인 비용 세액공제 개인 100만원 한도 개인 120만원, 법인 150만원 한도 인상
현행 개정
성실신고 확인 비용 세액공제 모든 사업장에 성실신고한 경우만 적용 일부 사업장만 성실신고 확인을 받은 경우에도 세액공제 적용
예를 들어 병의원과 부동산 임대 사업장을 운영하는 원장님이 기존 병의원을 성실하게 신고하더라도 부동산 임대소득이 성실하지 않을 경우 기존에는 성실신고 확인 비용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었지만 새로 개정된 세법에 의하면 병의원에 해당하는 부분은 성실신고 확인 세액공제를 적용 받을 수 있다.
현행 개정
무신고, 무기장 가산세와 성실신고 미제출 가산세 중복적용 배제 중복하여 별도 적용
문의사항 Tel : 010-3422-1650
| Freecol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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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강남구, 해외 의료관광객 2년 연속 7만명 돌파
///부제 성형·피부(59.2%), 한의(9.4%), 내과(7.9%), 검진(6.0%), 치과(3.9%) 순
///부제 한의과, 외국인환자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지난해 사드 여파로 주춤
///본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보건복지부의 ‘2017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 사드 여파에도 불구하고 해외 의료관광객 7만2346명을 유치해 2년 연속 7만명을 돌파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강남구는 지난해 사드사태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급감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도네시아 한류상품 박람회와 일본 JATA 여행박람회 참가 및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된 주한외국인 박람회 참가 등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해 꾸준히 힘써 왔다.
그 결과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외국인환자가 7만명이 넘었고, 진료수입도 24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의료관광객(32만1574명)의 22%에 해당되며, 다음으로 많은 곳은 경기도(3만9980명)와 대구광역시(2만1867명)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국가별 방문객 순위를 보면 중국 2만 9527명(40.8%), 미국 8180명(11.3%), 일본 6804명(9.4%), 카자흐스탄 3628명(5.0%), 러시아 3119명(4.3%)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일본이 전년대비 35.7%, 몽골 23.9%, 태국 10.8%로 늘어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주요 진료 분야는 성형·피부(59.2%), 한의(9.4%), 내과(7.9%), 검진(6.0%), 치과(3.9%) 순으로 성형·피부 분과가 압도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한의과의 경우 2009년 971명이었던 외국인환자 수는 2010년 1327명, 2011년 3342명, 2014년 4341명, 2015년 4431명, 2016년 8556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루다 지난해 중국의 사드 여파에 따른 관광객 감소로 인해 7416명으로 감소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환자는 전년대비 12%, 진료수입은 26% 감소했다. 그러나 강남구는 전년대비 (실)환자수 △5.2%로 얕은 감소세를 보였고, 연환자수(재방문 횟수 포함)는 오히려 전년대비 28.3% 증가한 14만6700명을 유치했다. 이에 따른 지난해 총 진료수입은 2420억원에 달해 우리나라 전체 진료수입의 37.8%를 차지했다.
강남구는 올해에도 일본 JATA 여행박람회 참가(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해외설명회 개최(10월), 중국 상해 국제수입박람회 참가(11월) 등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정한호 보건행정과장은 “외국인환자 유치기관을 대상으로 평가제 도입 등 제도 마련을 통해 지속적으로 우수 의료기관을 발굴하겠다”라며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관광사업의 질적 성장을 통해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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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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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공진단, 수면 부족 스트레스와 피로 개선에 효과
///부제 한의학연·대전대 둔산한방병원, 공진단 관련 임상연구 진행
///부제 ‘Frontiers in pharmacology’ 온라인판 6월호에 게재
///본문 전통적인 한약으로 알려진 ‘공진단’이 수면 부족으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억제한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 이준환 임상의학부장 연구팀과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손창규 교수팀은 임상시험을 통해 공진단이 수면 부족으로 인한 피로 개선에 효과가 있는지를 평가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수면시간을 제한한 후 공진단 복용에 따른 피로도 변화를 측정하는 임상시험(3박4일간 2차례 입원해 교차 반복시험)에서 공진단 복용그룹은 위약 복용그룹보다 피로도가 감소했으며, 수면의 질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규모 예비임상연구임에도 공진단과 관련해 처음 시도된 무작위대조임상연구(RCT)로, 국제학술지인 ‘프론티어스 약리학(Frontiers in pharmacology)’ 온라인판 6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성인 23명을 대상으로 공진단 복용군과 위약 복용군으로 나눠 한방병원에서 2일간 하루 수면시간을 4시간으로 제한하는 임상시험을 4주 간격을 두고 2차례 실시하는 교차설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임상시험 결과 2일간의 수면 부족 상태에서 위약군은 피로감이 약 20% 상승했지만, 공진단 복용군은 피로감이 10% 감소했다. 피로감은 피로도 평가도구인 BFI와 FSS에서 모두 동일한 효과를 보였다.
또한 수면평가(LSEQ)에서 공진단 복용군은 위약군에 비해 수면의 질(잠드는 속도와 깊이 자는 정도)과 기상 후의 컨디션(기상하는 양상과 기분)이 호전됨을 보였다.
이와 함께 항산화 효능면에서도 공진단 복용군은 위약군에 비해 각종 질병·노화의 주범인 체내 활성산소(ROS)를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준환 임상의학부장은 “이번 연구는 예비연구 성격으로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다양한 질환에 응용되고 있는 한방제제에 대한 임상적·과학적 근거를 축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임상시험책임자인 손창규 교수는 “대표적인 한약인 공진단은 성인병을 비롯한 현대인의 새로운 질환의 예방·치료제로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의 과학적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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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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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개인의 건강관리 기록, 스마트하게 정리한다 건강수첩
///부제 이럴 땐 이런 앱
///본문 [편집자 주] 본지에서는 독자들이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정기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건강수첩’은 개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실제 임상의사가 만든 노트형식의 어플리케이션이다.
사용자는 혈압, 혈당, 체중을 주기적으로 입력, 그래프를 통해 이전 기록과 한 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
또한 고지혈 관리 지침에 따라 실시간 입력한 혈압, 혈당, 혈액검사와 병력정보를 기반으로 동맥경화위험도 계산 및 콜레스테롤치료 목표치, 비만도, 대사증후군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의료기관 방문일자 등의 기록 관리, 여성의 생리주기 일정 관리, 수액 투여시 잔여시간 알림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다운로드 방법 : 구글 앱스토어에서 ‘건강수첩’ 검색 후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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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마취 적정성 평가’ 처음으로 시행된다
///부제 심평원, 마취영역 환자 안전관리 기반 마련 및 의료 질 개선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마취영역 환자 안전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의료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의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마취료를 청구한 진료분에 대해 적정성 평가를 시행한다.
마취는 환자의 한시적인 진정상태를 유도하는 의료행위로, 인체 활력징후의 급격한 변동을 수반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의료사고나 합병증 발생시 심각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나라 마취 관련 의료분쟁에 대한 분석연구에 따르면, 마취사고의 42.9%는 표준적인 마취 관리를 했다면 예방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으나, 현재 마취 관련 의료서비스의 질 및 환자안전 실태 파악이나 관리 방안은 미흡한 실정이다.
마취 적정성 평가 지표는 평가지표 7개 · 모니터링 지표 6개 등 총 13개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 시간 △회복실 운영 여부 △마취통증의학과 특수 장비 보유 종류 수 △마취 약물 관련 관리 활동 여부 △마취 전 환자평가 실시율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점수 측정 비율 △마취 중 · 후 정상체온(35.5℃ 이상) 유지 환자 비율 등이다.
마취 예비평가 결과 마취진료 영역은 기관간 편차가 크고 의무기록 확인 등 개별 조사를 통해서만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의료현장의 현황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이번 1차 평가를 통해 전반적인 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2차 평가에는 질 관리 및 향상에 보다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고선혜 심평원 평가운영실장은 “마취 적정성 평가를 통해 마취 관련 의료기관간 격차를 줄이고 마취환자 안전 확보와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하는 만큼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1차 평가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7, 8월 중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세부 일정 및 내용은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마취 적정성 평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공지사항 또는 E-평가자료제출시스템(aq.hira.or.kr) 평가알림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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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심평원, ‘2018년도 건강정보서비스 만족도 조사’ 실시
///부제 내달 3일까지…최적의 건강정보 서비스 제공으로 국민소통 강화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내달 3일까지 국민이 원하는 최적의 건강정보서비스 제공을 위해 ‘건강정보서비스 만족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만족도 설문조사는 심평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건강정보’로 제공되는 건강정보서비스와 △병원평가 정보 △비급여진료비 정보 △수술별 진료비 정보 △사전정보공개 △행정정보공개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요양병원정보 등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콘텐츠 7종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 향후 홈페이지 및 모바일 개편시 이용자 중심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문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심평원은 설문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이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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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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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식약처, 기능성 원료 인정 심사 기준 개선
///부제 건기식 기능성 원료 및 기준 · 규격 인정에 관한 규정 개정고시(안) 행정예고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기능성 원료 인정 심사시 기능(지표) 성분 함량 자료를 주요 제조단계만 제출하도록 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및 기준 · 규격 인정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지난 6일 행정예고했다.
동 개정안에서는 먼저 그동안 모든 제조단계별로 제출하도록 했던 기능성 원료 인정 심사시 기능(지표) 성분 함량 자료를 성분 함량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주요 제조단계(추출, 여과, 농축 등)에 한해 제출하도록 했다.
또 안전성자료 제출 범위에 섭취 근거자료로 일상적(25년 이상) 사용 자료와 섭취량 평가 근거자료로 국내에서 식품으로 최근 5년간 유통 · 판매된 자료를 추가하도록 함으로써 제출 자료를 명확히 했다.
동 개정(안)에 의견이 있는 경우 9월 5일까지 식약처에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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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최병학 / 한나라한의원장, 와세다대학 인간과학학술원 초빙 연구원 겸 오픈칼리지 강사
///제목 월드컵 축구 응원 후 그들은 왜, 자신들의 쓰레기를 모두 치운 걸까?
///부제 우리가 알고 있는 日本 모르고 있는 日本人(1)
///본문 전 세계인들의 축제인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로 온 지구가 뜨겁게 달아올라 있다. 지난 2일, 세계의 여러 언론들은 “16강전 패배 이후에도 엄청난 쇼는 계속 이어졌다”며 몇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세계의 유명 언론에서 언급한 ‘엄청난 쇼’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독일 전차군단과 축구 강국 브라질의 탈락 소식이나 마라도나에 비견될 약관 19세의 프랑스 선수인 음바페의 놀라운 경기력도 아니었으며, 일본과 벨기에전도 아니었다. 그것은 경기 종료 후 관중석에서 일어난 일본 팬들의 모습과 경기에 진 일본 선수들이 자신들이 사용했던 락카룸을 깨끗이 청소한 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러시아어로 적은 편지를 남겨 놓았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벨기에에 2대3으로 패배하여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얼굴에 분을 바르고, 일장기를 두른채 승리를 위해 목청 높이던 일본 팬들은 자국의 패배에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파란 비닐봉투를 들고 관중석에 버려진 쓰레기를 깨끗이 주어 담았다. 또한 경기에 진 선수들도 자신들이 사용했던 락카룸을 깨끗이 청소하고 ‘감사하다’는 편지를 써 놓고 사라졌다는게 외국 언론에 신선한 충격으로 비친 것이다.
우리도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4강 신화의 밑거름이 된 ‘붉은 악마’가 거리 응원을 마치고 보여준 모습이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적이 있다. 그렇지만 다른 나라에서 열린 경기에서 일본의 응원팀과 선수들이 보여준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하도록 한 것일까? 과연 일본은 어떤 나라인가?
일본은 지정학적으로 우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면서 우리한테 ‘가깝고도 먼 나라’이다. 우리 역사에 중국과 더불어 가장 아픔을 많이 준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일본이라는 나라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대충’ 알고 있으면서 ‘많이’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는가.
‘대충’ 알고 있으면서도 전 세계에서 가장 일본을 ‘무시’하는 나라는 아마 우리일 것이다. 손자병법 謀攻편에 ‘知彼知己 百戰不殆’라 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이야기다. 여행 자유화가 되면서 세계의 울타리가 없어졌다. 더구나 요즘 젊은이들은 저가 항공의 출현으로 제주도 여행가는 정도로 이웃집 마실 가듯 일본 여행을 즐긴다.
그러나 스포츠 종목과 관계없이 한국과 일본이 맞붙으면 다른 나라에는 지더라도 일본만큼은 무조건 꼭 이겨야 한다는 열렬한 애국심(?)이 불타오르기 일쑤다. 지진, 홍수와 같은 천재지변 뉴스에 달리는 댓글들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의 과격한 용어가 넘쳐 난다. 이런 속내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늘어나는 아이러니는 무엇일까? 필자는 오랜 세월은 아니지만 일본의 명문 사학인 와세다대학에서 漢醫學이 아닌 한국의 韓醫學을 전파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일본인의 속살을 살짝 엿보게 되었다.
와세다대학 근처에 350년이 넘는 소바집 三朝庵은 그 곳 2층에서 ‘2.8 독립선언문’을 작성했다는 역사적 의미까지 더해져 자주 애용하는 곳이 되었다. 또한 300년이 넘는 장어집은 일본인의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곳이라 갈 적마다 감탄했었고, 2만여 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진도 9.2의 2011년 토호쿠 대지진을 통해서는 엄청난 자연재해에 대처하는 일본인들의 바보(?)스러울 정도의 질서 의식에 놀란 적이 있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빠르게 기독교와 서구 문물을 받아들였음에도 불구하고 21C 현재까지도 일본은 철저한 신분사회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남녀관계에 있어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오히려 우리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약자라는 사실이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믿어질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 응원단과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은 외국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의도적인 연출이 아니라는 것을 필자는 와세다대학의 축제 때마다 아주 자연스럽게 볼 수 있었다. 일본 대학 축제 중에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하다는 와세다 축제는 1박 2일 동안 일본 전역에서 16만명에서 20만명 이상이 찾아 온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들, 딸은 물론이고 손자, 손녀와 함께 3대에 걸쳐 각종 학술대회장과 행사장을 누비다보니 대학 구내는 물론이고 와세다 역에서부터 발 디딜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축제는 학생회가 주관하는 것이므로 학교 측에서는 쓰레기통조차도 지원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기존에 있던 것마저도 축제 전날 외부로 빼버리니 학생들은 자체적으로 쓰레기통을 만들어 축제 기간 동안 사용하여야 한다.
선발위원회서 심사하여 통과된 동아리에서 각 지역의 특산 음식들을 만들어 판매하지만 주류를 판매하거나 마시는 행위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한류가 한창 붐이었던 2010년부터 여러 해 동안 학생들과 김치전과 떡볶이, 김치와 돼지고기를 넣은 소바 볶음면 등을 만들어 팔았는데 재료가 떨어져 빨리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1박 2일 동안 1500인 분을 팔아 와세다대학 축제 중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와세다대학 축제에서 1등을 했다는 것은 전 일본 대학 축제에서 1등을 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만큼 한류의 열풍이 강했다는 증거이리라. 축제가 끝남과 동시에 학생들은 누구의 지시와는 상관없이 자신의 구역을 청소하는데 과연 이곳에서 축제가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완벽하게 깨끗해진다. 휴지는 고사하고, 과하게 표현해 혀로 핥아도 될 정도로 깨끗하다.
일본 대학은 학과 보다는 동아리 선배가 끈끈하다. 심지어는 중·고등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이유가 동아리에 들어가기 위함이라고까지 할까? 이렇게 연결된 선후배간의 위계질서는 모든 행사의 역할이 자연스럽게 정해지고 그 역할에서 벗어남은 결국 그 조직에서 도태됨과 직결된다.
일본 사회는 혈액형 B형을 요구하는 사회가 아니라 조직에 순응하는 A형 인간을 요구한다.
튀는 인간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신입사원을 뽑는 면접장에서 B형의 지원자가 면접관에게 본인이 B형인 것을 밝히며 자신이 조직에서 튀지 않을 것임을 미리 이야기 한다고 하지 않는가.
‘가깝고도 먼 나라’가 아니라 ‘가깝고도 완전히 다른 나라’임을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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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개원 2주년 맞은 제주한의약연구원, 한의약 자원 고부가가치화·한의의료 과학화 전략 제시
///부제 제주 한의 공공의료 활성화, 한의웰니스관광 육성 등 추구
///본문 지난 7일 개원 2주년을 맞은 제주한의약연구원이 한의약 자원 고부가가치화 및 한의의료 과학화라는 2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제주 특화 한약재 육성 △제주 한의약자원 연구개발 △제주 한의약산업 인프라 구축 △제주 한의 공공의료 활성화 △제주 한의웰니스관광 육성 사업 등을 5대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한의약연구원 송상열 원장은 “지난 2년은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제주 한의약산업 창출의 기틀을 다진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모든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도민의 생각과 가치를 반영하고 도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한의의료 및 관련 한의약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한의약 선도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7월 개원한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제주 주요본초 분석 기반 연구 및 제주 귤피 명품화 사업 등 16건의 연구 △제주형 복령 대량 인공 재배기술 개발 등 6건 · 8억원의 국책 공모 사업 선정 연구 △황칠환 및 석창포 발효음료 등 제주 한약재 활용 제품 개발 △비만의 한의학적 해결을 통한 도민 건강 증진 사업 △한의웰니스 의료 관광사업 등 연구 활동에 매진해 한의약 전문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석창포 유해성분 베타-아사론 저감 발효기술 등 3건의 기술특허를 확보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제주한의약 문화유산 수집 · 연구조사를 통해 제주도민의 한의약 인지도 및 가치 제고했다.
이 외에 소외계층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의의료봉사 및 건강강좌, 고등학교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제주한의약 체험활동 및 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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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사설
///제목 “한의약 난임치료, 국가 사업으로 운용해야”
///본문 대한민국의 올해 출생아 수는 약 32만명으로 출산율이 1.0명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역대 최저치가 아닐 수 없다. 지난해 출산율은 1.05명, 출생아 수는 35만8000명이었다. 이런 추세라면 2022년 이전에 출생아 수가 20만명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초저출산의 재앙이 인구소멸 국가를 향해 폭주하고 있는 셈이다.
저출산은 노동인구 감소에 따른 경제성장 둔화로 이어지며, 복지비용 증가로 국가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고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지난 5일 정부부처 합동으로 저출산 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고용보험 미적용자에게도 최대 90일간 월 50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1세 아동의 본인 부담 경감, 육아기 부모의 최대 2년간 근로시간 단축, 사실혼 부부에 대한 난임 시술 건강보험 적용, 한부모 가정의 양육비 확대 등이다.
저출산 극복에 주안점을 두기보다는 2040세대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춘 게 이전과는 달라진 패러다임이다.
그럼에도 결코 출산 그 자체를 도외시할 순 없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1일 강석진 의원실 주최로 개최된 ‘한의약 난임치료사업 제도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는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날 주제 발표를 한 대한한방부인과학회 김동일 회장은 한의약 난임치료는 그 효과성 외에도 월경통, 월경곤란 등 여성질환의 호전, 소화기계 질환을 비롯한 두통, 고혈압 등 신체적 건강문제와 우울, 불안 등 정신적 건강문제의 호전, 보조생식술 시행 전 한의약 치료시 임신성공률 제고라는 상당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제는 출산율 증가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될 수 있는 한의약 난임치료가 일부 지자체와 소속 한의사회와의 협업 아래 진행되고 있을 뿐 정부 차원의 지원은 전무하다는데 있다. 재정자립도가 높지 않은 지자체의 경우는 한정된 예산만을 지원하기에 성과를 극대화시키는데 한계가 있다.
그렇기에 난임시술 의료기관 지정에 한의원·한방병원을 포함하는 모자보건법의 개정과 함께 한의약 난임치료의 접근성 확대를 위한 첩약의 급여화 및 한의약 난임치료 사업을 국가 차원의 지원 사업으로 확대 운용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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