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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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19-07-11 16:07 조회38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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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 2118호
///날짜 2017년 6월 5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18 한의건강보험 수가 ‘2.9%’ 인상
///부제 한의협, 상호간 첨예한 대립 속에서도 평균인상률 웃도는 인상률 이끌어내
///부제 환산지수 올해 80.0원에서 내년 82.3원으로 인상…초진 1만 2510원, 재진 7900원
///본문 내년도 한의의료기관의 보험수가가 올해보다 2.9% 인상된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과 지난달 16일 1차 수가협상을 시작으로 협상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 자정을 훌쩍 넘긴 지난 1일 오전 4시경까지 총 8차례에 걸친 어려운 협상 끝에 올해 환산지수인 80.0원보다 2.9% 인상된 82.3원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초진진찰료는 현행 1만2160원에서 1만2510원으로, 또 재진진찰료는 7680원에서 79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올해 수가협상은 건강보험재정이 6년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하며 총 20조원에 달하는 흑자가 누적되는 한편 새 정부의 ‘적정부담-적정수가’ 공약 등의 이유로 공급자들은 높은 수치의 수가인상에 대한 기대를 갖고 수가협상에 임한 반면 가입자측에서는 향후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으로 인한 수입 감소 및 지속적인 보장성 강화로 인한 재정 악화 등을 우려하는 등 상호간 첨예한 대립 속에 진행돼 수가협상의 난항이 예고된 바 있으며, 실제 지난 1일 오전 4시를 넘겨서야 전 유형과 협상이 타결됐다.
이 같은 난항 속에 대한한의사협회 등 7개 의약단체와 건보공단간 2018년도 요양급여비용에 대해 전 유형간 협상이 타결됐으며, 평균인상률은 2.28%로 지난해 평균인상률인 2.37%보다 0.09%P 낮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른 추가소요재정은 8234억원으로 추계돼 지난해 8134억원보다 소폭 증가하게 됐다.
이번 수가협상 결과를 종별로 살펴보면 한의 유형이 2.9% 증가한 것을 비롯해 병원 1.7%, 의원 3.1%, 치과 2.7%, 약국 2.9%, 조산원 3.4%, 보건기관 2.8%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상과 관련 박완수 한의협 수가협상단장은 “건보공단과 8차례 가진 수가협상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등 비용 증가요인을 비롯한 일선 한의의료기관들이 겪고 있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호소했지만 가입자측에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같아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미승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도 수가협상 종료 후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번 협상에서 공급자단체들은 감염 관리와 관련된 의료기관 시설기준 강화, 보건의료 분야의 높은 인건비 증가와 같은 급속한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들며 경영상의 어려움을 상당히 많이 토로했다”며 “그러나 건보공단은 건보재정의 관리자로서 수가인상율을 현저히 상회하는 진료비를 통제해 건보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하고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회원들 기대치 부응하는 수가협상 되도록 최선 다해달라”
///부제 김필건 회장, 최종 수가협상장 방문… 협상단과 최선 방안 강구
///본문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지난달 31일 2018년도 요양급여비용 체결을 위한 최종 협상이 진행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스마트워크센터를 직접 방문, 한의협 수가협상단과 함께 최상의 수가협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했다.
특히 김 회장은 자정이 넘어서야 진행된 6차 수가협상에 한의협 수가협상단과 함께 협상장을 찾아 건보공단 수가협상단인 장미승 급여상임이사·조용기 보험급여실장·장수목 급여보장실 본부장·이종남 수가급여부장 등과 인사를 나누며, 공급자단체와 가입자단체 모두가 만족할 만한 수가협상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말을 전했다.
또한 김 회장은 “현재 한의계가 건강보험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적은 것을 비롯한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일선 한의의료기관들은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에 따라 많은 회원들이 수가협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 이 같은 기대치를 만족시키기 위해 수가협상단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이처럼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수가협상단에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주기 위해 격려차 협상장을 방문하게 됐다”며 “아무쪼록 원활한 수가협상이 진행돼 회원들의 기대치에 미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공급자단체는 언제까지 희생만을 강요받아야 하나?"
///부제 한의협, 수가협상에 대한 가입자단체의 원론적 접근에 '쓴소리'
///부제 건보재정 흑자 누적은 공급자단체 희생에 의한 것…걸맞는 보상 뒤따라야
///본문 2018년도 요양급여비용 체결을 위한 수가협상이 마감시한인 지난달 31일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해 다음날 1일 오전 4시를 훌쩍 넘은 시간까지 진행돼 전 유형간 완전 체결됐지만 수가협상 과정 내내 보여준 가입자단체의 원론적인 접근방식은 공급자단체들의 불만을 사기에 충분했다.
이는 현재 의료기관들의 경영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가입자단체에서는 20조원에 달하는 누적된 건강보험재정을 활용해 이 같은 의료기관의 어려움을 해소하려는 자세보다는 향후 다가올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이나 지속적인 보장성 강화로 인한 재정 악화를 우려해 누적된 건강보험재정을 풀지 않으려는 자세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지난달 31일 4차 수가협상을 마치고 나온 김태호 대한한의사협회 약무이사는 이 같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등 가입자단체의 태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김 이사는 “이전 건보재정이 어려웠던 시절 전체 공급자단체들이 건보재정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고통 분담 차원에서 동일한 수치로 인하하는데 동의해 수가계약을 체결한 적이 있다”며 “이처럼 건보재정이 어렵고 힘들 때 함께 고통을 분담했던 공급자단체들에게 과연 현재와 같이 건보재정 흑자가 누적돼 있는 상황에서 과연 공급자단체들의 희생에 대한 보상이 있었는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이어 “건보재정이 어려울 때는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하고, 또 건보재정 흑자가 누적된 상황에서도 향후 다가올 보장성 강화 등을 이유로 건보재정 안정화를 위해 고통을 분담하라고 하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라며 “그렇다면 공급자단체들은 언제까지 고통을 분담해야 하는 것인가”라며,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김 이사는 “새 정부에서도 보장성 강화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장성 강화에 소요되는 비용을 누적된 건보재정에서 모두 지출해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접근이며, 새롭게 보장성이 강화되는 부분이 있다면 건보공단은 물론 정부에서도 일정 부분 지출을 분담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안”이라며 “지금과 같이 건보재정 흑자가 누적될 수 있는 밑바탕에는 공급자단체들의 뼈를 깎는 고통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만큼 향후 공급자단체의 고통과 희생에 대한 보상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본문 장 이사는 이어 “모두에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건보공단과 공급자단체는 서로 완만한 협의와 양보를 통해 2년 연속 전 유형 체결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건보공단과 공급자단체는 건강보험의 중요한 축으로서 국민의 건강과 건강보험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는 파트너로서 상생키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체결된 수가협상 결과는 지난 1일 개최된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됐으며, 향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된 뒤 보건복지부 장관이 2018년도 요양급여비용 명세를 고시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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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원 운영 자체가 힘들 정도의 수가 제시한 공단…한의협 어떻게 격차 줄였나?
///부제 평균진료비 증가율에도 못미치는 낮은 증가율 등 한의계의 어려운 현실 지속 '전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2018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해 8차례에 걸친 험난한 수가협상을 통해 ‘2.9%’의 인상률로 합의한 가운데 올해 수가협상은 ‘최근 5년간 수가협상 중 가장 힘든 협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쉽지 만은 않은 여정이었다.
올해 수가협상에 임하기 전 한의협을 비롯한 공급자단체들은 20조원 가까이 누적된 건강보험재정 흑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급자단체에게 어느 정도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새 정부에서 ‘적정부담-적정수가’라는 공약을 제시한 이후 갖는 첫 수가협상이라는 점에서 높은 기대감을 갖고 협상테이블에 앉았다. 하지만 이 같은 기대감은 수가협상 현장에서 통계자료에 입각한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의 접근방식으로 인해 한의협은 물론 타 공급자단체들의 이 같은 부푼 희망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그러나 박완수 수석부회장을 단장으로 이진욱 부회장, 김태호 약무이사, 전선우 법제이사가 참여한 한의협 수가협상단에서는 일선 한의의료기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다양한 통계자료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건보공단측에 제시하는 한편 보장성 강화 부분에서 소외되고 있는 현실 및 최저임금 인상정책 추진에 따른 인건비의 상승과 같은 현실적으로 비용이 증가될 수밖에 없는 이유들을 들며, 한의 유형의 수가 인상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해 나갔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지난해 전체 진료비 증가율이 11.4%라는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계는 이같은 증가율에 턱없이 못미치는 4.1%라는 낮은 수준의 진료비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는 등 한의의료기관이 현실적으로 부딪치고 있는 문제점들을 지적했으며, 또한 보장성 강화 측면에서도 전체 보장률이 63.4%인 상황에서 한방병원은 35.3%, 한의원은 47.2%의 보장률을 기록하는 등 보장성 강화 부분에서 철저히 외면받고 있는 상황에서 보장성 강화로 인한 재정 악화를 우려해 수가 인상의 폭을 줄인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와 함께 타 유형에 비해 초진·재진 시간이 상대적으로 가장 많이 소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부분은 물론 비율로만 얘기하는 현 수가협상 체계상 전체 금액에서 적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의계의 경우 금액이 조금만 올라가도 상당히 많이 올라간 것처럼 보이는 ‘착시효과’를 개선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이 같은 한의협의 지속적인 자료 및 근거 제시에도 불구하고 3차 협상에서 건보공단의 수치를 처음 접한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일선 한의의료기관의 어려운 현실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수치에 실망을 넘어 ‘과연 이 같은 수치로 한의의료기관의 운영이 가능할지, 또 이러한 수치는 한의의료기관 운영을 하지 말라는 얘기인지’라는 두려움까지 느끼게 했다.
그러나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수가협상 마감시한인 지난달 31일 공급자단체 중 가장 먼저 4차 협상에 돌입한 이래 한의협 수가협상단과 건보공단이 제시한 수치에 대한 간극을 줄여나가기 위해 다음날인 1일 오전4시경까지 이어진 8차 협상까지 기나긴 협상을 진행한 끝에 ‘2.9%’라는 인상률에 협상을 체결하게 됐다.
이와 관련 박완수 수가협상단장은 협상 체결 후 가진 기자브리핑을 통해 “여러 가지 비용 증가요인에 대한 설명은 물론 통계자료를 통해 일선 한의의료기관들의 경영상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설명했지만 가입자단체에서는 이 같은 한의의료기관들의 실질적인 어려움들을 피부로 직접 느끼지 못해 한의협의 주장이 반영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이어 “앞으로는 현재와 같은 수가협상 과정은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환자가 최종 복용하는 한약(탕약)의 안전성, 과학적으로 입증
///부제 유해물질 잔류량 및 유해물질의 인체노출 안전성 평가 결과 ‘안전’
///부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대전대둔산한방병원 연구결과 해외 SCI급 학회지 발표
///본문 한의의료기관에서 처방·조제된 한약(탕약)의 유해물질 잔류량과 유해물질의 인체노출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난 연구결과가 해외 SCI급 학회지 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한의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처방·조제되는 쌍화탕, 십전대보탕, 육미지황탕 등 한약(탕약) 155종류를 무작위로 수집해 한약재의 재배과정, 토양 및 보관 등의 과정에서 오염될 가능성이 있는 33종의 잔류농약과 4종의 중금속(수은, 납, 비소, 카드뮴) 및 이산화황 잔류정도를 공인된 방법으로 분석했다.
그리고 이를 국제기준이나 식품 등의 유사 안전성 기준과 비교해 인체에 노출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33종의 잔류농약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4종의 중금속 중 수은은 검출되지 않았고 납(평균 0.07±0.08㎎/㎏), 비소(평균 0.08±0.08㎎/㎏)는 검출됐으나 안전한 수준으로 약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쌍화탕 등 생약제제 기준(납 : 5㎎/㎏, 비소 : 3㎎/㎏)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뮴도 평균 0.02±0.02㎎/㎏이 검출됐으나 현재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하고 있는 잠정월섭취한계량인 25㎍/㎏ b.w/month의 1.5%로 매운 안전한 수준이었다.
이산화황은 단 1건에서만 17.6㎎/㎏이 검출됐는데 이 또한 한약재 및 식품 이산화황 기준(30㎎/㎏)보다 낮은 수준으로 안전했다.
손창규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교수는 “조제용 한약재가 탕약이 되는 과정에서 유해물질의 농도 변화 등에 따른 탕약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미비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소비자가 최종적으로 복용하는 탕약의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안전성이 확보된 규격품 한약재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유통 한약재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대한민국약전 및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의 기준에 따라 상시 농약과 중금속 등 유해물질 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연 발간 국제학술지 'IMR', PubMed Central 등재
///부제 전 세계 연구자들의 검색 및 인용 편리해져…한의학 국제경쟁력 확대 '기대'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은 지난달 25일 한의학연이 발간하는 통합의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통합의학연구(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이하 IMR)’가 미국 국립보건원(이하 NIH) 산하 국립생명기술정보센터(이하 NCBI)가 운영하는 데이터베이스인 ‘PubMed Central(이하 PMC)’에 공식 등재됐다고 밝혔다.
2012년 12월 창간된 IMR은 한의학과 의학을 아우르는 통합의학 학술지로 한약, 침, 운동,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논문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연 4회 발간되고 있으며, 엄융의 편집장(서울대 의대 명예교수)을 포함해 9개국 57명으로 구성된 편집위원회를 운영을 통해 2017년 3월호까지 총 18회 발간된 바 있다.
또한 매년 학술대회 및 영어논문작성법 교육 등의 학술행사를 개최해 국내 연구자들에게 IMR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연구자들간 연구 및 학술 교류도 지원해 나가고 있다.
특히 IMR은 2015년도 KCI(Korea Citation Index) 등재에 이어 지난해에는 △ESCI(Emerging Sources Citation Index) △CINAHL(Cumulative Index to Nursing & Allied Health Literature) △DOAJ(Directory of Open Access Journals)에도 등재된 바 있으며, 그동안 IMR 게재 논문은 IMR 홈페이지, Google Scholar, Science Direct, Korea Citation Index, Web of Science(ESCI) 등에서만 검색이 가능했지만 이번에 PMC에 등재됨에 따라 앞으로 PubMed에서도 논문 검색 및 전문(full-text) 내려받기가 가능해졌다.
///끝
///시작
///면 5
///세션 인터뷰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사의 권익 향상과 이권 개선 위한 회무 수행 여부 살필 것”
///부제 한의사 의료기기 관련 문제 가시적 성과 도출이 가장 시급
///부제 급변하는 외부 정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살피고 감시할 방침
///부제 신임 의장단·감사단에게 듣는다
///부제 박령준 대한한의사협회 감사
///본문 [편집자 주] 제62회 대한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새로 선출된 의장단과 감사단으로부터 소감과 각오를 들어본다.
1. 제62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감사에 재선되셨습니다. 먼저 소감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한의사협회 감사로 재선출 해 주신 대의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3년간 노력해 왔지만, 앞으로 3년 더 많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2. 직전 임기동안 감사로 활동하며 느낀 점은 무엇입니까?
지난 3년 간은 한의계에 대내외적으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회원으로 있을 때는 몰랐던 상황들도 많았고, 어떤 일이 진행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그 와중에 많은 선후배님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한의학에 애정을 가지고 노력해 주신 많은 분들이 있었고, 지금도 노력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3. 이번 임기에는 어떠한 부분에 중점을 두고 감사를 실시하실 계획이십니까?
먼저 제가 공약으로 내 걸었던 학술 자문부분에 대한 리뉴얼을 충실히 해 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재선출된 감사로서 누구나 볼 수 있는 큰 문제보다는 회무에 익숙해져야만 파악할 수 있는, 그래서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세밀한 부분에서의 문제들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감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감사의 역할은 대한한의사협회가 정관이라는 큰 틀을 벗어나지 않도록 감시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정된,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는 그 경계를 지키기 쉽지만 지금과 같이 격변하는 상황에서는 외부의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서 유기적으로 활동해야 하기 때문에 감사 역시 유기적으로 회무를 살펴야만 합니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정관을 준수하면서도, 급변하는 외부의 정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살피고 감시하겠습니다.
5. 회원들은 감사단에 무엇을 기대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편하게 말하자면 한의사가 먹고살기 좋도록 노력해달라는 것이겠지요. 협회가 회원의 권익 향상과 한의사 이권 개선을 위한 회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성실히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6. 한의약 발전을 위해 한의계가 풀어가야할 과제가 많습니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의약 발전을 위한 현안들이 10여가지 이상 됩니다. 그중에서 의료기기 관련 내용이 최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안들 중에는 꾸준한 노력으로 해결해야 되는 것들도 있지만, 특정시기에만 해결이 가능한 현안도 있습니다. 특히 의료계 내부의 의견충돌로 인해 지지부진한 과제는 정권교체기에 정부에서 강력하게 밀어붙여야만 가능합니다. 1993년 한약 조제권 문제를 보더라도, 정권교체기에 일어났습니다. 또한 의료기기에 대한 논의 역시 제18대 대통령 집권초기에 시작됐습니다. 상세한 이야기를 이 지면에서 언급할 수는 없지만, 지난 3년간 노력해온 의료기기 문제를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기약이 없습니다. 정권 초기에 의료기기와 관련해 가시적인 진전이 있도록 대한한의사협회가 총력을 다하는지 감사하겠습니다.
7. 앞으로 어떠한 각오로 감사직을 수행하실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노력하는 집행부를 넘어서 열심히 노력한 만큼의 결과도 나타나야합니다. 제42대 집행부의 임기가 2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가시적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감사하겠습니다.
8. 피감자 혹은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한의사입니다. 방법론적으로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한의사의 권익을 위하여, 한의학 의권을 위한다는 목표에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한의학 발전을 위해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나아갑시다.
9. 꼭 남기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정치의 혁신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이뤄냈습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회원 여러분들의 것입니다. 외면하고 무관심하시면 그 피해는 회원 여러분에게 돌아갑니다. 관심을 주고 함께해 주신다면 대한한의사협회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협 “백신·예방접종, 오래 전부터 한의학에 있던 개념”
///부제 ‘안아키, 한의학적 근거 없다’ 재확인
///부제 “일반적 의학 상식 부정은6영유아 건강에 치명적”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백신과 예방접종은 한의학에서 오래 전부터 존재해오던 개념이며, 일반적 의학 상식을 부정하는 행위는 영유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한의협에 따르면 극단적 자연주의 건강관리 커뮤니티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는 영유아의 예방접종 거부, 화상에 온수찜질, 장염 등에 숯가루 처방, 아토피에 보습제 사용금지 등을 주장해 사회적 논란을 빚었다. 이후 커뮤니티 일부 회원들이 백신과 예방접종을 거부해온 점, 카페의 운영자가 한의사라는 점 등으로 백신과 예방접종에 대한 한의학의 관점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예방접종의 경우 이미 조선시대부터 활발히 시행되던 예방 치료법으로, 다산 정약용 선생이 인두법과 우두법을 소개한 것이 우리나라 예방접종의 효시다. 종두법을 도입한 지석영 선생도 한의사였다”며 예방접종과 한의학이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현재의 한의사도 양의사와 마찬가지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염병 환자의 진단과 신고, 역학조사, 소독,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를 하고 있다는 게 한의협의 설명이다.
한의협은 이 외에도 지난 2015년 8월 양의사협회가 낮은 수가를 이유로 노인독감예방접종 사업을 보이콧하자, 한의사도 국민 편익과 건강 증진을 위해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의과대학은 감염병의 예방과 관리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지만, 법률적 근거 탓에 예방 접종은 양의사만이 시행하고 있다.
한의협은 이어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와 같이 양방화학약품 남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 하려는 것을 넘어 일반적인 의학적 상식과 치료법을 부정하는 것은 영유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문제가 되고 있는 안아키 카페의 건강관리법이 현대 한의학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음을 재차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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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방소아과학회, 안아키 카페 사태 “우려” 표명
///부제 “일부 치료법, 현대 한의학적으로 근거없어”
///본문 극단적인 자연주의 육아 방식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잘못된 의학 상식을 전파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이하 안아키)사태가 확산되자 대한한방소아과학회가 지난달 29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방소아과학회는 성명서를 통해 “안아키 카페 사태가 아직도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해당 카페에서 지향하는 일부 치료법은 의학적 근거가 없는 위험한 행위”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적정선을 넘어 의학적 관점에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행위를 ‘자연치유’, ‘자연 면역력 강화’라는 미명 아래 영유아에게 시행하는 것은 치료에 도움은커녕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며 “한방소아과학회는 향후에도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시 학술적인 근거와 진료지침을 바탕으로 이를 바로잡는데 앞장서고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건강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 수가 6만 명이 넘는 ‘안아키’는 예방접종을 거부하고 화상에 온찜질을 권하거나 간장으로 비강을 세척하라는 등 잘못된 의학 상식을 전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배탈과 설사에는 숯가루를 처방하고 수두예방을 한다는 명목으로 ‘수두파티’를 권하는 등 기본적인 의학적 상식과는 거리가 먼 행위들도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카페는 최근 아토피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피부가 심각하게 손상된 어린아이의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보건복지부는 안아키 사태에 대해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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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변증기술료 청구시 진료기록부에 반드시 내용 포함해야”
///부제 심평원, 현지조사 주요 부당청구사례 홈페이지 통해 게재
///본문 한의의료기관에서 요양급여비용 중 변증기술료 청구시에는 진료기록부에 변증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한 후 청구해야 하는 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3월 13일부터 28일까지 79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와 서면조사를 실시한 결과 79개 요양기관 중 77개 기관에서 부당청구 사실을 확인하는 한편 이번 현지조사 통해 적발된 부당청구 사례를 지난달 26일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적발된 주요한 부당청구 유형으로는(부당금액 순) 상근하지 않는 간호인력을 허위로 신고해 부당하게 요양급여를 청구하는 등 인력·시설·장비에 대한 부당청구가 전체 82.1%로 가장 높았으며, 이밖에 △실제 진료하지 않은 비용의 거짓청구 10.2% △무자격자 의약품 조제 후 부당청구 등 산정기준 위반청구 7.3% △요양급여비용 총액 중 본인이 부담할 비용의 과다청구 0.3% △주사제 0.5앰플 사용 후 1앰플 부당청구 등의 증량청구 0.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개된 주요 부당청구 사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에 포함돼 있는 검사료 이중청구 등 의과 6사례를 비롯해 비급여대상 진료 후 요양급여비용 이중청구 등 치과 2사례, 진료기록부에 변증(辨證)에 대한 기록을 기재하지 않고 청구한 한방 부당사례 등 총 9개 사례이며, 이외의 부당청구 세부 사례들도 심평원 홈페이지 및 요양기관업무포털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한의 부분에서 단순한 증상 및 진단명만 기재하고 변증기술료를 요양급여 비용으로 부당청구한 사례가 공개됐다. 관련 고시에 따라 변증기술료는 진료기록부상 망(望)·문(聞)·문(問)·절(切) 등 사진에 의해 환자의 임상증상과 징후를 수집한 후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주차(主次)와 진위(眞僞)를 판별, 각 증후 사이의 내재 관계와 병인, 병기를 파악할 수 있는 변증기록이 확인되는 경우에 산정할 수 있는 만큼 진료기록부 작성시 변증기술료를 청구할 경우에는 반드시 이 같은 변증에 대한 기록을 명확히 해야 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김두식 심평원 급여조사실장은 “앞으로 부당청구 사례공개 확대 등 적극적인 사전예방 활동 강화를 통해 현지조사에 대한 의료계의 수용성을 높이고, 요양급여비용에 대한 올바른 청구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심평원은 관련 법령 등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당청구의 가능성을 요양기관 스스로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현지조사 결과를 매월 공개, 부당청구 사전예방 및 올바른 청구문화 정착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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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약단체 개인정보 보호, 자율규제로 전환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등 4개 단체, ‘개인정보 보호 자율규제단체’로 지정 신청
///본문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는 국내 의약 5단체 중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 4개 단체가 지난달 말 개인정보 보호 자율규제단체 신청을 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의약단체 중 대한병원협회는 지난해 11월 자율규제단체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에 지정 신청한 의약단체는 △행자부 △개인정보보호위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KISA △민간전문가 4인 등으로 구성된 ‘자율규제협의회’에서 심사한 후 자율규제단체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자율규제 단체로 지정되면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이들 단체에 회원으로 소속된 의료기관에 대해 교육, 상담, 자율점검 등을 지원한다.
또한 행자부는 자율규제에 대한 실효성을 제고키 위해 매년 자율규제 활동결과를 분석, 잘하는 단체는 유지하고 활동이 부실한 단체는 지정을 취소한다.
이와 관련 정윤기 행자부 전자정부국장은 “자율규제제도는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스스로 수행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사업자 스스로 개인정보를 보호함으로써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크게 줄이고, 사회 전반에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분위기가 크게 확산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단체 지정제도는 협회 단체와 소속 회원사가 스스로 개인정보 보호활동을 강화해 개인정보 유출을 제로화 하기 위한 제도다.
개인정보 보호 자율규제단체로 지정된 협회 단체는 단체별 특성이 반영된 자체 자율규제 규약을 마련하고,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교육, 컨설팅 등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제반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소속 회원사는 개인정보 취약점 점검 등 스스로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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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발전 전략과 임상의 참여 방안 논의
///부제 2017 한의표준CPG 개발사업 1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본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이하 한의표준CPG)단이 지난 달 25일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가든호텔에서 1년 간의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17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 1주년 기념 심포지엄-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사업추진현황 및 과제’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 관련 패널 위촉식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시상식 △내빈 소개 및 사업단장 인사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의 의의(이형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과장)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발전 전략 제언(고성규 경희대 한의대 교수) △통합임상정보센터 임상의 참여 활성화 방향 제언(정다운 광주 푸른산한의원 원장) △2017년 인증 평가 일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발전 전략 제언’ 발표를 맡은 고성규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CPG 사업단이 임상연구, 보건의료, 사업화 기반 허브 등의 영역에서 한의보건의료연구 허브로서의 역할을 확대해나가야 한다”며 “이를 통해 CPG 사업단이 교육 정책을 제안하는 데 있어서 근거를 제공할 수 있는 공식 기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다운 광주 푸른산한의원 원장은‘통합임상정보센터 임상의 참여 활성화 방향 제언’에서 “연구 결과들이 요약·정리돼 임상의들에게 제공되고, 임상의는 저보에 기반한 임상 수행을 하는 등 누적된 임상정보를 바탕으로 ‘임상기반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임상의 질적 향상과 한의 의료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민정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팀장은 “임상적 효과를 확인하고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중재 연구에 대한 연구자 임상시험을 승인하기로 했다”며 향후 한의표준CPG의 임상연구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박 팀장은 “한약·한약제제에 대한 임상연구 전략의 경우 200개의 사용 사례가 있는 한약과, 기존에 허가된 한약제제에 대한 적응증 확인과 적응증에 대한 추가 임상 연구가 중대 연구 대상”이라며 “약침 임상연구는 대표 원외탕전 약침에 대한 연구자임상시험 승인 전략과, 기존에 허가된 한의학 기반 주사제에 대한 약침 연구자의 임상시험 승인 전략으로 나뉜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이어 “오는 7월에 1차 예비인증에 대한 지침 접수·평가·결과 통보를 마치면 오는 8~9월에는 2차 예비인증이 시작될 것”이라며 “2차 재예비인증은 9~10월 중에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정석희 한의표준CPG 사업단장은 인사말에서 “1년 동안 가장 큰 변화는 그 동안 준비해왔던 통합임상정보센터가 공식 출범하게 된 점”이라며 “통합임상정보센터 내 연구자의 역할은 비교적 명확하지만, 개원의의 역할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우리가 계속 의견을 들어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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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연구자·임상의 거리 좁히는 한의정보협동조합 등 정보 포털 필요”
///부제 정다운 광주 푸른산한의원 원장
///본문 심포지엄에서 임상의의 정보 포털 한의정보협동조합을 만든 정다운 광주 푸른산한의원 원장은 임상 정보를 얻는 과정을 언급하면서 요약·정리된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정보 포털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다운 원장은 임상의가 임상정보를 얻을 때 방문하는 웹사이트 설문 결과를 소개하면서 “임상의 114명 중 83%가 대형포털 사이트의 한의사 카페를 이용하고 있었으며, 그 다음으로 네이버, 다음, 구글 스칼라 등의 포털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며 임상의의 정보 확보에 다소 아쉬운 점이 있음을 지적했다.
정 원장이 임상의의 임상 정보 확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한의정보협동조합을 만든 배경이다.
한의정보협동조합은 한의계 최초 계간지를 발행하는 단체로 임상정보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웹사이트는 △계간지 ‘On Board’ 소개 △진료 매뉴얼 △한의약 콘서트 △커뮤니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 원장은 “한의정보협동조합 웹사이트는 한 곳에서 여러 가지 정보를 모두 검색하고, 포털·논문검색·요약정보·치험례·처방정보까지 포함하도록 했다”며 “원내 홍보자료, 온라인 홍보자료와 함께 검색된 정보에 대해 전문가와 임상 선배들이 의견을 달 수 있도록 했으며, 해시태그를 이용해 나중에도 연관 검색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정 원장은 “요약·정리된 연구결과가 임상의에게 제공되면, 임상의는 정보에 기반한 임상을 수행한 뒤 결과를 보고하게 된다”며 “연구자들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 기반 연구를 진행하면,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한의 임상이 질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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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CPG, 치료 중심의 현행 사업서 진단·치료·재활·예방 분야로 개발 확대 필요”
///부제 고성규 경희한의대 교수
///본문 심포지엄에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발전 전략’을 발표한 고성규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이하 한의표준CPG)이 치료 영역 뿐만 아니라 진단·재활·예방 차원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상연구, 보건의료, 사업화 기반 허브 등의 영역에서 한의보건의료연구 허브로서의 역할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고성규 교수는 “CPG 개발이 진단 검사나 약물 등까지 종합적으로 활용해서 진단·치료·재활·예방까지 영역까지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는 다소 치료 행위에 치우쳐져 있다”며 “국기 승인 통계인 한의약이용실태를 보면 국민은 의외로 일반적인 근골격계 질환보다 기본적 질환에서 한의 치료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CPG는 이 같이 일반적 통념과 다른 한의학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고 교수는 또 산업에 기반한 일본의 임상 시험 현황을 소개하면서 “악성종양 부문에서 345개의 임상 시험을 하고 있는 일본은 호흡기·소화기 등에 대한 연구가 지배적인데, 이는 글로벌 트렌드와 대체로 일치한다”며 “임상의가 자신의 병의원에서 쉽게 접하는 질병 위주로 접근하는 한국과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고 교수는 이어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발간한 ‘2040한의약기술예측조사’를 인용, 4개의 한의약 분야 중 77.1점을 차지한 ‘기초·기반 기술’이 가장 먼저 개발해야 할 기술로 꼽혔다고 밝혔다. 75.1점을 받은 ‘진단 기술’이 2위, ‘치료·재활 요양기술’이 72.7로 그 뒤를 이었다. ‘예방·건강증진 기술’은 67.4점을 기록했다.
CPG 사업단의 역할에 대해 고 교수는 “CPG 사업단이 임상연구, 보건의료, 사업화 기반 허브 등의 영역에서 한의보건의료연구 허브로서의 역할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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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예방의학적 관리에 중점 둬 대통령 국정 운영에 차질 없도록 도울 터”
///부제 대통령 임기 시작하면서 한방주치의 위촉한 자체가 한의약 육성 의지 보여준 것
///부제 김성수 대통령 한방주치의(경희대한방병원 병원장)
///본문 지난 5월 26일 문재인 대통령 한방주치의로 위촉된 김성수 경희대학교한방병원장은 “한의계를 대표하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한의약으로 대통령과 대통령 가족의 건강을 잘 챙겨 국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충실히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통령 한방주치의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한의학 육성 차원에서 신설했으나 이후 이명박 정부에서는 대통령이 취임한지 3년이 지나서야 한방주치의가 위촉됐으며 박근혜 정부에서는 한방주치의가 위촉은 됐지만 청와대 공식 의무시스템이 유명무실해지면서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그래서 김 주치의는 “대통령 한방주치의가 확고히 자리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의 한·양방 균형발전에 대한 의지가 중요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하면서 한방주치의를 위촉한 자체가 한의약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 아니겠느냐”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한의계 스스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의약이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김의신 전 MD앤더슨 종신교수 같은 세계적인 석학들이 암 극복을 위해 한의약이 담당할 많은 부분들에 큰 기대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약이 이에 부응해 나간다면 어느 정부가 됐든 한의약을 소홀히 대하지 못할 것이고 그 연장선상에서 대통령 한방주치의도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김 주치의는 한의약이 국가 미래성장동력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마음이 하나로 일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무원들과 얘기를 하다 보면 한의계의 경우 내부적으로 의견이 통일되지 않아 안타깝게 생각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된다. 서로 의견이 다르더라도 내부에서 치열한 논의과정을 거쳐 대의적 차원에서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대외적으로는 한 목소리를 내줘야 한다. 무슨일을 하더라도 회원들의 마음이 일치돼야 잘 될 수 있는 것이다. 요즘 어렵고 힘들다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 그러나 우리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어렵지 않은 분야가 없다. 이런때 일수록 의기소침하기 보다 희망을 갖고 합심해 협회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다면 좋은 성과도 있을 것이다.”
김 주치의는 지난달 20일 있었던 만찬과 26일 가진 위촉식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은 무척 건강해 보여 한의약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예방의학적 관리에 좀 더 비중을 둘 생각이다.
그리고 양방주치의, 의무실장 등과 수시로 소통하며 절차대로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한의사로서 국정 운영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관절질환 및 (중풍)마비재활의 한의치료 권위자로 알려져 있는 김 주치의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1975년),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진료부장, 교육부장, 동서의학연구소 연구부소장, 14대 한방병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재활의학과학회장, 대한스포츠한의학회장, 대한한의학회장, 중앙수련교육위원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의료자문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현재 17대 경희대한방병원장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재활의학과 주임교수로 재직 중인 김 주치의는 한·양방 협진과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의 성공적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경희의료원 의·치·한 임상연구에도 집중하는 등 선도적 환자치료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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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가미귀비탕, 기억력 장애 개선에 효과
///부제 일본, 경증 및 중등도 알츠하이머 치매환자 처방 결과 기능 현저히 개선 ‘입증’
///부제 강동경희대한방병원, fMRI 이용한 뇌기능 영상진단 활용한 임상시험 진행
///본문 경도인지장애란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 특히 기억력이 떨어져 있지만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보존돼 있는 상태로 아직은 치매가 아니지만 치매로 진행할 수 있는 정상노화와 치매의 중간단계다.
경도인지장애는 빠른 시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들어 이에 대한 치료가 중요시되고 있다.
전국치매역학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한국 노인 중 27.8%가 경도인지장애를 앓고 있으며, 정상인들은 1년에 1% 미만으로 치매가 발생하는 반면 경도인지장애 환자군의 경우 8∼10% 정도로 10배 가까이 치매 발생빈도가 높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도 경도인지장애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가 2010년 1만 1332명에서 지난해에는 2만 6237명으로 7년 동안 약 132%가 증가하는 등 경도인지장애의 치료 및 관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박정미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교수는 “여러 연구에서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또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은 환자일수록 치매에 대한 조기 검진 및 치료가 중요하다고 보고되고 있다”며 “특히 일상생활을 하면서 기억에 대한 불편을 느낀다면 치매로 진행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조기검진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한의학에서는 경도인지장애의 주된 증상인 건망증에 대해 △생각이 너무 많거나 심한 스트레스가 지속되는 경우 △노화로 인해 장기와 심신의 기능이 떨어지고 신체가 허약해져 정식작용이 약해진 경우 △몸 안의 체액이 여러 원인으로 제대로 순환하지 못한 경우 △피가 몸 안의 일정한 곳에 머물러 생기는 어혈이 있는 경우 등에서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건망증 치료에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가미귀비탕’을 들 수 있으며,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경증 및 중등도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가미귀비탕을 처방한 결과 (기억력)기능을 현저히 개선시켰다고 학계에 보고하기도 했다.
박 교수는 “지속적인 기억력 저하가 나타난다면 조기치료를 통해 치매로 진행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침·뜸과 같은 한의학적 치료는 혈액순환을 향상시켜 인지기능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며 “또한 평소 걷기와 같은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 머리회전을 할 수 있는 책일기나 배움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강동경희대병원 한·양방협진센터 중 하나인 뇌신경센터에서는 최첨단 뇌기능 자기공명영상장치(fMRI)를 이용해 뇌기능 영상진단을 바탕으로 경도인지장애 인지기능 개선을 위한 가미귀비탕 임상시험 등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한편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한의사회가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한의약치매예방관리사업’의 경우 이 같은 경도인지장애 치료에 대한 한의약적 효과를 입증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총 200명의 대상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 사업을 진행한 결과 MMSE 점수는 사업 전보다 1.51점이, 또한 MoCA 점수의 경우에는 2.89점이 상승해 대상들의 인지기능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대상자의 각자의 특성을 고려해 변증에 따라 그룹을 분류해 각 그룹별로 다른 처방을 투여한 결과 그룹별로 통계적인 차이 없이 모든 그룹에서 인지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은 물론 대상자들이 한약 복용으로 인한 약물 부작용에 대한 호소도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같은 경도인지장애 치료에 대한 효과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인 대만 신타이베이시중의사공회에서는 부산시한의사회의 사업모델을 벤치마킹해 대만에서도 한의치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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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대만 중의사들도 탄복한 한국 원리침술
///부제 해부학적 개념까지 녹여낸 전통의학 기술 발전과 철저한 감염관리 체계 감탄
///부제 타이페이시 중의사공회 이사장 및 이사진 10여명, 이건목원리한방병원서 침술 과정 참관
///본문 대만 타이페이시 중의공회 임전홍 이사장과 중의사 이사진 10여명은 최근 이건목 원리한방병원을 찾아 원리침 시술 과정을 참관하고 뛰어난 한국 침술에 탄복했다.
이들은 척추관협착증 및 요추 추간판 탈출증 환자에 대한 침술 과정을 참관하며 해부 모형과 MRI 사진을 보며 의견을 나눴다.
이후 이건목 병원장이 요추 디스크와 협착증에 대한 임상 경험과 원리침술 및 도침술의 이론, 치료원리 등을 강의하고 대만 측에서도 도침 임상경험을 발표했다.
임전홍 이사장은 “침술이 매우 뛰어나고 정확했다. 해부학적인 개념까지 잘 녹여내 전통의학 기술을 발전시킨 점이 특히 놀랍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의 경우 건강보험 및 까다로운 의료체계 때문에 중의병원에 입원치료 하는 것이 어렵지만 한국은 한·양방 협진 의료체계가 구축돼 있어 이러한 것이 가능한 것 같다”며 한·양방 협진 체계에도 관심을 보였다.
채덕상 타이페이시 중의공회 이사 역시 “별도의 영상장치 도움 없이 MRI 사진만 보고 시술하는 정확성에 놀랐다. 중국도 여러 차례 가봤지만 이런 식의 도침 및 원리침 치료는 거의 보지 못한 것 같다”며 뛰어난 치료기술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또 “전통의학이라고 하면 보통 서양의학에 비해 위생적인 측면에서 다소 미흡할 것 같은 이미지가 있는데 이곳에서 본 감염관리는 정말 철저해 여느 양방의료기관의 감염 관리에도 뒤처지지 않는 것 같다”며 철저한 감염관리에도 감탄했다.
한편 이번 학술교류는 서울시한의사회와 타이페이시 중의사공회가 맺은 MOU에 따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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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지수 기자
///제목 “화합하고 상생하는 강릉시사회복지협의회로 이끌어 나가겠다”
///부제 이재석 강릉시사회복지협의회장
///본문 [편집자 주] 한의사의 사회 활동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3일 이재석 한의사(자운영한의원장)가 강릉시사회복지협의회장에 당선됐다. 이 회장으로부터 강릉시사회복지협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아갈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달 23일 강릉시사회복지협의회장에 이재석 한의사가 선출됐다. 복지사업 활동을 협의·조정하고 있는 지방 복지협의회 회장으로 한의사가 당선됐다는 점에서 한의계와 복지단체간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 것 이라는 기대가 크다.
이재석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의 갱년기 여성 건강관리’를 주제로 사회복지대학에서 강의를 진행한 것이 사회복지협의회와의 인연이 됐다고 운을 뗐다. 한의학 우수성을 알리고자 한 생각이 출발점이 돼 여기까지 오게 됐다는 이 회장은 한의 위상 제고에 전력할 계획이다. “사회복지협의회가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하고 소통한다면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각 지부에서 사회 공헌 활동을 계획할 때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실질적으로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파악한 후 진행한다면 한의 의료의 장점을 알리고 지역 복지 향상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이 회장은 한의사 회원들의 다양한 복지단체 참여를 통해 보건 복지 수준을 높이고 사회 공헌 방안을 논의하는데 뜻을 모으자고 조언했다.
재능기부도 중요한 기부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회원들의 도움의 손길이 함께한다면 지역 복지 향상과 한의 의료 우수성도 홍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런 자리에 오른 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봉사하고 지역주민들의 복지환경 개선과 사회복지협의회 종사자들의 노고 또한 잊지 않는 모습으로 임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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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건보 본인부담상한액, 소득의 10%로 제한하는 법안 추진
///부제 정춘숙 의원 “저소득층 의료비 부담 완화”
///본문 건강보험 본인부담상한액을 가입자 소득 수준별로 연평균 소득의 10%로 제한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달 29일 대표발의했다.
현행 건강보험 본인부담상한제는 1년 동안 병원이용 후 환자 부담한 금액(법정 본인부담금)이 가입자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책정된 본인부담 상한액을 넘는 경우, 그 초과금액을 전부 환자에게 돌려주고 있다. 그런데 정 의원이 건보공단에서 환자의 지불능력에 따른 의료비부담률을 분석한 결과, 저소득일수록 의료비부담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건보공단의 ‘본인부담상한제 제도개선 영향분석 및 정책방안 연구(2015년 발간)’에 따르면, 2014년도 건강보험본인부담상한제를 적용받는 대상자의 연평균소득은 약 2592만원(월 216만원)이며 연간본인부담의료비는 8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분위별로 살펴보면, 가장 고소득층인 소득10분위의 경우 연평균소득은 약 6973만원(월 581만원)이며 연간본인부담의료비는 약 176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저소득층인 소득 1분위의 경우 연평균소득은 약 611만원(월51만원)이며 연간본인부담의료비는 약 46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률이 고소득층보다 5배가 넘어,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해당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인부담상한제의 소득분위별 상한액을 연평균소득의 10% 수준으로 재설정’해 저소득층의 상한액은 낮추고, 고소득층의 상한액은 올리는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가장 저소득층인 1분위의 상한선은 120만원에서 60만원(연평균소득의 10% 611,032원), 2~3분위 상한선은 1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4~5분위 상한선은 2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하되, 6~7분위(250만원)와, 8분위(300만원), 9분위(400만원)는 현행을 유지하고, 최고소득층인 10분위의 상한선을 500만원에서 600만원(연평균소득의 10%, 697만2731원)으로 인상시킨다는 내용이다.
그 결과 가장 저소득층인 소득1분위의 경우 제도 개선이 되면 28만 7843명이 1465억 원의 환급금을 추가로 받을 것으로 나타났고, 가장 고소득층인 소득 10분위는 6404명이 감소함에 따라 환급금도 276억 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간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개정안을 통해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고 사회보장적 기능을 더욱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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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외국인 위한 한의학 강좌 없나요?”
///부제 2017 KOICA 글로벌한의학연수단, 한의협 방문해 한의학에 높은 관심 보여
///본문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개발도상국 보건의료관계자들은 지난달 26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를 방문, 한의협과 한의학 제도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가졌다.
미얀마, 스리랑카 등 9개국에서 온 17명의 보건의료 관계자는 이날 한의협 5층 중회의실에서 한은경 한의협 의무이사에게 △한의협 소개 △한의학 제도화 △한의학의 현주소 △한의학의 세계화 등에 대한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을 나눴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의사 제도 내 약사 포함 여부, 한의협의 법정 단체 여부, 예방의학에 협회가 기여하는 점, 한국 내 외국인 대상 한의학 강좌 여부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한은경 이사는 “한의협은 정부로부터 위임받은 각종 사업을 포함해 다양한 공공 영역과 연계해 촉탁의, 난임 치료, 금연 사업 등 국민 건강의 질을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다”며 “서양의학이 치료할 수 없거나 한계에 부딪힌 부분에 대해 한의학은 특히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박완수 한의협 수석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각국 전통의학에 대한 육성과 발전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은 우수한 임상 사례뿐 아니라 뛰어난 예방 및 치료효과로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우리 한의협의 2만5000 한의사 역시 한의약 공공사업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인류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1년부터 한의학 분야 개도국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ODA) 연수를 위해 매해 열리는 KOICA 글로벌 한의학 연수는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21일 동안 ‘전통의학의 현대화 과정’을 주제로 △한의약 이론 및 정책, 교육 등 분야별 강의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의협, 한방병원 등 관련 기관 현장 견학 △자국 전통의학 현황을 발표하는 국별 보고 실시 및 연수 수국별 개선 방안 수립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미얀마, 부탄, 스리랑카, 에티오피아,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파라과이, 페루 등의 국가에서 보건·전통의료 관련 공무원으로 정부 추천을 받거나 보건·전통의료 정책 관련 분야에 3년 이상 종사했던 이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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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 침 치료 우수성, 우즈베키스탄서 펼치고 싶다”
///부제 글로벌한의학연수단에 참여한 지크릴로 울마소브 의사
///본문 “KOICA 글로벌 한의학 연수단 안에는 많은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 중에 한의학에 대해 더 배울 수 있는 강의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침 치료는 제 고국(우즈베키스탄)에서도 의학적으로 우수한 치료로 알려져 있는데, 저희 나라에서도 하루 빨리 침 치료를 배울 수 있는 시스템에 갖춰졌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달 25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에 KOICA 글로벌 한의학 연수단으로 방문한 지크릴로 울마소브 의사는 한의약 연수 프로그램 중 가장 인상깊었던 강좌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울마소브 의사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페르가나 지역병원 물리치료과에 근무하고 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 침 치료는 공식적으로 생산되거나 수입될 수 없지만, 일정 수준의 교육을 받은 의사들의 침 치료는 허용된다. 현재는 우즈베키스탄 의사들의 보수교육 기관인 의사재교육센터 소속 신경과 교수 1명만이 침 치료 교육을 전담하고 있다. 전문의가 아닌 일반 의사들은 6개월정도의 교육 후 이수 증명서를 받아야 침 치료를 할 수 있다.
“한국의 복지부 같은 곳에서 제가 일하는 병원으로 이 연수단의 참가 안내문을 보내 줬어요. 평소에 한의학에 관심을 갖고 있던 터라 망설임 없이 지원했죠. 이후 인터뷰 형식의 시험을 통과해서 오게 됐는데, 역시 오길 잘 했단 생각이 듭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한의학의 입지는 민간 영역에서부터 점차 확대돼 왔다. 대한한방의료봉사단은 지난 1996년부터 단기 의료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다양한 한의학 협력사업을 펼쳐 왔다. 그 동안 한의사들이 지속적으로 파견돼 진료와 교육을 하고 있으며, 한국 한의학 서적 번역, 학술대회 개최 등 협력분야를 다양하게 늘려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분 가량 진행된 한의협 소개를 관심있게 듣고, 몇 가지 추가 질문도 던지던 그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침 치료등 한의학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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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식약처, ‘CITES와 한약’ 안내서 발간
///부제 수·출입 절차 안내… 한약재 수입업체에 배포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한약재 등의 수·출입 절차 등의 내용을 담은 ‘CITES와 한약’ 안내서를 발간해 한약재 제조·수입업체 등에 배포했다.
CITES(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협약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1993년에 가입했다. 대표적인 한약재는 불곰의 담즙을 말린 ‘웅담’, 침향나무의 수지가 침착된 수간목인 ‘침향’ 등이 있다.
이번 안내서는 제17차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총회(2016년)에서 CITES 등급이 상향됐거나 신규 등재된 종류를 안내해 한약재 제조·수입업체의 수출·입 업무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제17차 CITES 총회에서 ‘천산갑’은 상업목적 국제거래 금지 품목으로 등급 변경됐고 ‘강향’은 수출·입 시 허가가 필요한 품목으로 신규 등재됐다. 안내서의 주요 내용은 △CITES 협약 개요 소개 △국내 이행체계 및 관련법령 △대상 한약재의 종류 △수출·입 절차 등이다.
한편 식약처는 의약품용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수출입을 허가하고 표본 식별 방법 연구 등 과학적 검토·지원을 하고 있으며 현재 ‘CITES’ 대상 의약품용 한약재는 서각, 호골 등 26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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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사무장병원의 진화… 이젠 내연녀 모친까지 앞세워 운영
///부제 국민권익위·건보공단, 사무장병원 상습운영한 의사 적발
///부제 법인 사무장병원, 임대형 사무장병원 등 다양한 형태로 74억원 부정수급
///본문 최근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불법 사무장병원 척결에 대한 시급한 대책을 요구하는 등 사무장병원을 하루 빨리 뿌리뽑아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일고 있는 가운데 비의료인인 내연녀 모친까지 앞세워 사무장병원을 상습적으로 운영해온 의사 A씨가 적발됐다. 특히 A씨는 2014년에도 사무장병원 운영 및 요양급여 허위청구 등으로 적발된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다양한 형태의 사무장병원을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국세 등 체납 처분을 받은 A씨가 충남 일대에서 상습적으로 사무장병원을 운영하며, 요양급여 74억원 가량을 부정청구해온 사실을 적발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A씨는 B씨가 2014년 10월 충남 지역에 설립·운영 중이던 ○○병원을 지난해 8월 이면계약을 통해 불법으로 인수한 뒤 지난 1월까지 진료비를 허위청구하거나 법인 공금을 횡령하는 수법 등으로 9억 8400여만원의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했다. 이밖에도 ○○병원은 이 기간과 더불어 B씨가 운영하던 기간을 합쳐 3년여간 총 37억 6000만원을 부정수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A씨는 이와는 별도로 충남의 다른 지역에 2013년 6월 의료생활협동조합을 설립해 내연녀 모친을 대표이사로 내세워 병원을 운영하다 2014년 10월 의료법 위반으로 적발되자 이를 폐업하고 같은 달 같은 장소에 의사를 고용해 대표이사(개설의사)를 내세워 △△병원을 운영해온 사실도 함께 적발됐다. A씨는 △△병원을 운영하며 2014년 10월부터 이듬해 9월가지 유령입원환자 이름으로 진료비를 청구해 요양급여 약 14억 600만원을 부정수급해 자신의 처와 아들, 내연녀 명의의 계좌로 빼돌리는 것은 물론 이 과정에서 다른 의사의 면허번호까지 도용해 가며 수억원의 진료비를 부당청구했다.
이와 함께 A씨는 2015년 9월에는 충남의 또 다른 지역에 ◇◇병원을 설립해 지난 1월까지 대표의사를 고용해 사무장병원을 운영하면서 의사가 작성한 진료내역을 원무과에서 부풀려 허위청하는 등의 수법으로 약 22억 3000만원의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한 의혹까지도 받고 있다.
이밖에도 A씨는 ◇◇병원을 운영하면서 자신이 고용한 대표의사가 2015년 9월 진료비 허위청구 등의 문제로 마찰을 빚고 그만두자 다른 대표의사를 새로 고용한 후 월 10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이 병원 원무부장에게 병원 운영권을 빌려주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권익위 관계자는 “사무장병원은 불법·과잉 의료행위 및 진료비 허위·부당청구로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재정 누수의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며 “하지만 내부 고발 없이는 사실상 적발이 어려운 만큼 사무장병원의 적발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용기있는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권익위와 건보공단에 의해 적발된 A씨는 사무장병원 운영 등의 혐의로 지난 4월 수사기관과 보건복지부에 이첩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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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의료분쟁 조정 ‘자동개시’…“진료 위축” vs“문제없다”
///부제 의료분쟁 조정제도 시행 5주년 세미나
///본문 의료분쟁 조정제도 시행 5주년을 맞아 열린 세미나에서 의료인이나 병원의 동의 없이 이뤄지는 ‘자동개시’에 대해 전문가들은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
지난달 25일 백범기념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료분쟁 조정 및 감정제도 발전 방향’ 세미나에서 이숭덕 대한의료법학회장은 자동개시 제도 시행으로 인한 의료인의 진료 위축을 우려했다. 의료인의 이의신청이 법률적으로 보장되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이 회장은 “일반 의료인들은 자동개시라는 결과를 받아들이는데 보수적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자동개시에서 의료인들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하지만 사실 제기할 수 없고 어느 정도 감정이 진행돼야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실제 감정에 들어가면 동일한 환자라도 의사들, 교수마다 치료원칙이 달라 책에 나오는 대로 사실과 규범적 판단을 가르는 경계를 나누기 어렵다”며 “중재원에서 감정을 할 때 우리나라에서 의료 감정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좀 더 고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의료분쟁조정 자동개시 제도는 지난해 말 개정된 의료분쟁조정법에 따라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조정신청의 대상인 의료사고가 사망, 1개월 이상의 의식불명 또는 장애 1급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피신청인이 조정신청에 응하지 않더라도 지체 없이 조정절차가 개시된다.
의료분쟁조정 자동개시로 인해 진료위축이나 조정신청이 남용될 거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신현호 법률사무소 해울 대표변호사는 “의료중재원의 조정절차는 민사사건이지 형사범에 대한 절차가 아니며 법 개정 이후 자동개시 요건이 분명하게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조정절차 자동개시 예외사례 중 장애 1등급에서 자폐성 장애와 정신장애를 제외하고, 장애 발생 시기와 의료사고가 무관한 경우 등 자동개시 예외규정도 구체화하는 등 범위를 제한하고 있어 문제 될게 없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과잉진료, 방어진료, 진료 기피는 자동개시도입 이전부터 오랫동안 임상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라며 ”소송 증가는 자동개시 제도 때문이 아니라 의료 분쟁 증가에 따른 세계적 추세“라고 답했다.
정부 측 관계자로 참석한 정은영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은 “조정 취지에 따르면 원래 제도 시행 처음부터 자동개시 기능이 있어야 했는데 국회 동의 등 사회적 합의를 얻는데 시간이 걸렸다”며 “자동개시와 관련해 시스템에 아직 미비한 부분이 있지만 잘 운영해서 순기능을 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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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중랑구한의사회, 시민과 함께하는 한의학 이미지 제고
///부제 ‘서울장미축제 2017’서 한의의료봉사 실시
///본문 서울 중랑구한의사회는 지난달 21일 서울특별시에서 주관한 ‘서울장미축제 2017’에 참가, 시민들에게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중랑구한의사회는 체형분석 부스, 맥파검사 부스, 금연침 부스를 설치해 운영했다.
체형 분석 부스에서는 체형을 분석하는 바디코드를 사용해 오십견, 휜 다리, 거북목, 측만증, 골반회전 등을 분석한 후 올바른 자세와 운동법 등을 알려줬다. 또 맥파검사 부스에서는 심혈관상태, 스트레스 등에 대한 상담과 한의 진료가 이뤄졌으며 금연침 부스에서는 금연상담과 함께 금연 침을 시술했다.
한의진료를 받은 한 시민은 “평소 좋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비뚤어진 체형과 건강에 관심을 갖게 해줘 감사하다”며 “예쁜 꽃도 구경하고 한의사들 덕분에 건강도 챙길 수 있어서 더 좋았다”고 밝혔다.
소경순 중랑구한의사회 회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열심히 봉사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한의약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의의료봉사에는 중랑구한의사회 소경순 회장을 비롯해 임종원 부의장, 이한신 부회장, 김성민 학술이사, 김병로 보험이사, 김정현 사회참여이사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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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한의계소식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회원 단합은 물론 소외계층과의 따뜻한 사랑 나눔 ‘일석이조’
///부제 인천시한의사회, 인천SK행복드림구장서 ‘인천시한의사회 회원의 날’ 행사 개최
///부제 홍보부스서 한의원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등 한의약 우수성 알리기도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이하 인천지부)는 지난달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회원 및 회원가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광역시한의사회 회원의 날’ 행사를 개최, 회원간 친목 도모 및 한의약 홍보는 물론 인천시보육원 원생들을 초청해 함께 야구를 관람하는 등 소외된 계층과 따뜻한 시간을 나누는 등의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이날 인천지부는 외야석 매표소 부근에 한의약 홍보부스를 마련해 회원 및 SK와이번스 소속 치어리더들이 함께 관람객들에게 ‘자동차사고, 불임·난임은 한의원에서 치료받으세요’라는 문구가 새겨진 봉투에 한의약을 홍보하는 다양한 홍보물을 전달했다.
특히 “한의원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 모든 통증은 3개월 내에 잡아야 만성통증으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교통사고! 충분한 한의원 치료를 통해 만성 후유증을 예방합시다” 등의 문구가 새겨진 부채를 통해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한의학적 치료 우수성을 적극 안내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이날 인천지부에서는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인천시보육원생 50여명을 초청, 당일 관람표는 물론 각 분회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간식비를 지원하는 등 평소 문화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보육원생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황병천 인천지부장은 “지부장으로 취임하면서 회원의 날 행사를 야구장에서 개최하면서 점차 참여율이 높아가고 있으며, 더불어 회원의 날 행사 이외에도 뿐만 아니라 분회나 지부에서 개최하는 다른 행사에도 회원들의 참여율이 높아가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황 지부장은 이어 “한 조직의 힘은 풀뿌리에서 얼마만큼 힘을 결집할 수 있느냐의 정도에 따라 좌우되는 만큼 인천지부와 같이 분회-지부의 회무에 회원들의 참여율이 높아지는 것은 나아가 중앙회, 한의계 전체의 힘을 키우는 데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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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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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한의계소식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가유공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부제 부산시한의사회, 보훈가족에 ‘한의무료진료 및 한약조제권’ 전달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이하 부산지부)는 지난달 31일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앞두고 부산지방보훈청에 ‘한의무료진료 및 한약조제권’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부산지부에서는 향후 저소득 고령 보훈가족 중 건강기능 저하자 20명을 선정, 무료진료 및 한약조제권 20매를 지원하게 된다.
이와 관련 오세형 부산지부장은 “매년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한의무료진료 및 한약조제권을 부산지방보훈청에 전달하고 있는 것은 현재 우리나라가 있기까지 많은 공헌과 희생을 했던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달키 위한 것”이라며 “한의진료 및 한약이 국가유공자들의 건강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산지방보훈청 관계자도 “부산시한의사회 지원을 통해 앞으로도 건강이 염려되는 보훈가족의 건강 증진 및 지역사회 보훈가족 예우 분위기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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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6
///세션 한의계소식
///이름 김지수 기자
///제목 다국적 이주민·지역주민 대상 한의 진료 제공
///부제 대한여한의사회, 다문화가정과 따뜻한 정 나눠 ‘훈훈’
///본문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는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다문화 가정 주민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여한은 지난달 28일 서울 성북구 노동사목회관 소재 서울카톨릭상호문화센터에서 한의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한의사 5명, 통역 및 일반 자원봉사자 7명이 참여했으며 베트남, 필리핀, 중국, 몽고,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과 성북구 지역주민들에게 한의 진료를 제공했다. 예비 한의사인 한의대 학생들도 참여해 사회 소회계층에 대한 참 의료 실천과 한의학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뜻을 모았다.
정성이 대한여한의사회 회장은 “많은 다문화 가족들이 참가해 한의 진료에 대한 호응이 높았다”며 “이러한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한의학의 대국민 홍보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정 회장은 “많은 후원이 함께해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고 지속적인 사회 공헌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한의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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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8
///세션 한의계소식
///이름 김지수 기자
///제목 임산부 한의 건강관리 지원사업, 강원도 전체 한의원 나서기로
///부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원도 만들기 사업’ 일환
///본문 강원도한의사회(이하 강원지부)는 강원도에서 추진하는 저출산 극복 강원 네트워크에 적극 참여키로 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원도 만들기 사업에 도내 전체 한의원이 적극 동참키로 했다.
강원지부는 강원도와 함께 이달부터 도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의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적극 실시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임산부 한의 건강관리 사업은 도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산부 난산예방, 입덧개선, 유산방지 등 한의 건강관리 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 출산 후 산후 복약을 원하는 임산부에게는 본인 부담금의 20%를 할인 제공할 계획이다. 산후 한약 할인지원은 1년간 지속되며, 신청자격은 2017년 출산한 강원도에 주민등록지를 두고 있는 산모로서 출산을 증명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가지고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강원지부는 사업 진행에 대한 세부 추진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 4월 12일 강원도청 관계공무원 및 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지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실시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임산부의 출산 전,후 건강 관리지원을 통해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강원지부의 적극적인 협조의 공이 클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이정 강원지부 회장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분적인 사업의 참여보다는 전체의 협조로 힘을 모아야 하는 것 같다”며 “강원지부 전 회원이 한 뜻으로 참여하는 만큼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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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한의계소식
///이름 김지수 기자
///제목 속초시한의사회, 임산부 건강관리 위해 힘 모은다
///부제 산후돌봄 지원사업 일환…한약 조제시 본인 부담금 할인 제공
///부제 공공의료기관에 한의계가 차별 없이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전주북부지사와 전라북도한의사회(이하 전북지부)는 지난 2015년부터 ‘한의 치료와 건강증진센터를 연계한 비만개선프로그램 지원 MOU’를 맺고 진행해 오고 있다.
전북지부와의 협업을 통해 ‘한의 비만개선프로그램’의 성과를 산출하고 발표함으로써 건강한 지역사회에 한의계가 이바지한다는 점을 목적으로 삼고 운영에 힘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건보공단 지사 180곳 중 건강증진센터는 17곳이 운영되고 있다. 그 중 유일하게 전주북부지사 건강증진센터에 한의사가 상담의사로 자리했다.
“직접 진료를 시행하기 보다는 한의 의료기관 연계 통해 좋은 성과 내겠다.”
양의호 건보공단 전주북부지사 건강증진센터 상담의사는 한의 치료의 예방의학적 장점이 건강증진센터의 이념과 잘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양의호 한의사는 “건강증진센터에서 비만 관리 프로그램의 적절한 대상을 선별하고 충분한 교육을 거친 후 관내 지정된 한의원에서 침, 뜸, 부항, 한약 등의 한의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며 “3년째 시행하고 있는 한의 비만개선프로그램은 전국의 건강증진센터 내에서도 우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든 센터에 양의사가 채용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전주북부지사가 상담의사를 한의사로 교체해보겠다는 계획과 전북지부의 노력이 어우러져 현재 근무할 수 있게 됐다. 비만프로그램에서 한의치료가 양방에 비해 우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한의계 참여는 쉽지 않은 현실적 상황이다. 공공의료에 한의계가 차별 없이 함께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양의호 한의사는 공공기관에 진출한 한의사의 태도와 입장 또한 분명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에서의 한의사 주치의는 한의계 입장을 대변하는 것에 중점을 둬서는 안 된다. 한의 진료기술의 우수성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갈 수 있어야 하며 국민적 공감대를 파악하고 평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의사들의 공공의료 관심 부족 문제가 고민이라는 양의호 한의사는 한의공공의료 서비스 확장을 위해 중앙회와 한의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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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8
///세션 한의계소식
///이름 김지수 기자
///제목 한의의료기관 없는 지역 찾아가는···남원시 한의이동 진료소 ‘인기’
///부제 공중보건한의사, 간호 행정요원 6명으로 구성
///본문 전북 남원시 보건소는 한의의료기관이 없는 관내 지역을 방문해 한의 이동진료를 펼쳤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원시가 농촌인구 고령화와 생활양식 변화로 노인성 질환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한의의료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한의 의료기관이 없어 의료 혜택을 제공받지 못하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계획됐다.
한의이동진료반은 공중보건한의사와 간호·행정 요원 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 주민 1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의사 진찰 및 상담을 바탕으로 침, 부항 등의 치료와 약제를 처방하고 중풍 및 노인성 질환 예방을 위한 만성질환 관리 교육을 병행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평소 허리나 무릎이 좋지 않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건강 상담부터 침 치료에 이르기까지 ‘일대일 맞춤형 한의 진료’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남원시 보건소는 앞으로도 5개 무의면(송동면, 주생면, 이백면, 사매면, 아영면)에서 지역별 2일간의 일정으로 한의 이동진료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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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나고야의정서 발효…의약품 이용 동향은?
///부제 제19차 한국 ABS포럼… “생물자원국의 전통·문화 등 알고 접근해야”
///본문 지난해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의약분야’에서의 유전자원 이용 동향을 살펴보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지난달 26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19차 한국 ABS포럼에서 연성흠 휴온스 이사는 각국의 나고야의정서 사례를 소개하며 “앞으로 원산지 시장이 가장 큰 중국은 물론 나고야의정서를 타이트하게 관리하는 남아공도 관리해야 하는 국가 중 하나”라며 “세계적으로 원재료 가격은 계속 상승중인데다 원산지도 기존 중국에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 남아공, 유럽, 남미로 확산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국내 산업계에서 활용되는 해외 유전자원의 50% 이상이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어 중국의 나고야의정서 비준이 우리나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은 예전부터 나오고 있었지만 이제는 중국뿐 아니라 다른 시장으로도 눈을 돌려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각국의 전통이나 문화 등 해당 국가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를 파악하지 않으면 고스란히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연 이사에 따르면 예컨대 남아공에서는 부시맨이 장기간 수렵에 나갈 때 배고픔을 잊게 해주는 식물인 ‘후디아’라는 성분의 식욕억제제가 남아공 국립 연구기관에서 다국적 제약회사로부터 실시권을 부여받고 개발됐다.
연구기관은 후디아 성분 중 식욕억제효과 성분을 분리해 다국적제약사에 특허사용권을 넘겼지만 전통지식을 가로 챈 ‘생물해적행위’라는 남아공 변호사의 주장으로 결국 제약사인 화이자 등이 특허실시권을 포기했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남아공의 경우 생물자원이 어느 농장에서 가져왔는지, 해당 지역과 농장 소유자는 누구인지, 그 지역의 토착 원주민 커뮤니티를 확인하고 전통지식 관련 보유자까지도 누구인지 파악해야 한다”며 “남아공대사관 측은 공급업체에 사안을 확인한 뒤 남아공 환경부의 정책을 확인하고 이행하라고 하지만 체계적인 시스템이 없고 미온적인 답변들만 오가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또 “생물자원을 이용하려는 나라들에 대한 대응방안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개발하고 해외에서 재배한다면 나고야의정서에 저촉되는지, 해외에서 개발한 추출물, 의약품들을 국내에 들여온다면 어떻게 적용될지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0년 제10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생물자원 활용이익의 일부를 원산국과 공유해야 한다는 ‘나고야 의정서’가 채택된 뒤 국가 간 생명자원 확보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 39개국, 아시아태평양 24개국, 중남미카리브 13개국, 중앙동유럽 9개국, 서유럽 및 EU 12개국 등 총 97개국이 나고야의정서 비준 발효를 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의약품, 농업제품, 식품, 원예, 화장품 등을 포함한 전 세계 생물자원의 시장가치는 851조 2760억 원 규모로 추정되며 의약품의 경우 611조 1378억 원의 시장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1월 나고야의정서 국내 이행법률인 유전자원법이 제정·공포됐고 비준동의안이 3월 국회를 통과해 향후 제도 운영의 이해 당사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 생물자원 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 2010년 기준으로 약 5조 6362억 원으로 세계시장의 약 2%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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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우즈벡 현지 의사들, 맥진-설진 결합된 침구치료에 ‘깊은 인상’
///부제 우즈벡-대한민국 한의학 진료센터, 한의학교육과정 수료식 개최
///본문 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 한의학 진료센터(이하 진료센터)가 3월5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총 28회에 걸쳐 진행한 한의학 교육과정을 수료한 현지 의사들이 수료식을 가졌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번 한의학 교육과정은 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협력의료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영일 원장(한의사)이 진행한 것으로,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맥진, 설진, 경혈학 등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강의를 수료한 현지 의사들은 “제1회에 한의학 교육과정에 이어 보다 심도깊은 한의학을 알 수 있게 돼 흥미로웠다”며 “우즈베키스탄에 산재한 사설 동양의학 교육기관에서 진행되는 단순 침 치료 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맥진과 설진을 결합한 침구치료 방법을 처음 접하게 되어 매우 인상 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송영일 원장은 “기초적인 한의학 지식은 이미 대부분의 우즈베키스탄 의사들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한국 한의학 발전을 위해서는 보다 전문적이고 심도 깊은 한의학 교육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의 한의학 유관 학회들과 공동으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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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중의약동향
///이름 베이징전통의학연구소
///제목 中, 중의약 인재육성 위한 구체적 실시방안확정·발표
///본문 2017년 3월 국가중의약관리국은 중의약 인재육성을 위한 ‘중의약 전승 및 창신 백천만 인재공정(기황공정)실시방안’을 확정·발표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목표임무
2020년까지 백명의 중의약 리더인재(領軍人才)를 선발하고, 천명의 중의약 우수인재를 선정해 육성하며 만명의 중년·청년 중의약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중의약 전승 및 창신의 인재배양 플랫폼을 구축한다.
2. 주요내용
1) 100명의 중의약 리더인재 선발
(1) 선발조건
-정교수급의 전문기술직책이 있고 돋보이는 학술경험의 전승과 임상실천능력이 있으며 전국에 비교적 큰 영향력이 있는 중의약 전문기술인원
-중의약 원창사유를 가지고 훌륭한 과학기술의 창신업적과 기술이 있으며 국가급 과학연구항목을 주관하고 성급 이상의 과학기술성과를 가진 중의약 전문기술인원
(2) 선발과정
-공개적으로 공정하게 경쟁해 우수자 선발
-개인의 신청, 기관의 추천, 선발심사, 결과발표 등의 과정으로 선발
(3) 지원방식
-전승공작실 또는 중점연구실의 설립
-국가중점실험실이나 공정센터의 창건
-각 유형의 우수 전승 또는 창신 단체의 건설지원
-국가급 학술조직의 대표자나 중대한 연구항목의 책임자로 추천
(4) 발전목표
-100명의 ‘기황학자(岐黃學者)’를 선발해 중의·중약·민족의약·중서의결합 등 영역에서 돋보이는 학술경험 전승 또는 과학기술 창신능력을 구비, 중요한 업적을 내며 중의약발전 추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중의약의 리더인재로 양성
-10명 정도의 국제적인 시각과 세계적인 학술영향력 및 탁월한 공헌이 있는 ‘중의약 수석과학자’를 선발
2) 1000명의 중의약 우수인재 선정 육성
(1) 선정조건
-정교수급의 전문기술직책이 있고 학술경험의 전승과 임상실천능력이 있으며 업계내 전문 영역에서 일정한 영향력이 있는 중의약 전문기술인원
-비교적 좋은 과학기술의 창신업적과 기술이 있으며 국가급 과학연구항목을 주관해본 중의약 전문기술인원
(2) 선정과정
-공개적으로 공정하게 통일적인 시험을 통해 우수자 선정
-개인신청, 기관의 추천, 전국적인 통일시험, 우수자선정 등의 과정으로 선정
(3) 육성방식
-경전(經典)의 연수, 스승을 찾아 배움, 순환방식의 유학(遊學), 자율적인 실천 등
-연구플랫폼 구축, 연구단체 조직, 국내외 탐방, 학술교류와 자율적 과제선정 연구
(4) 육성목표
약 1000명을 중의·중약·민족의약·중서의결합 등 영역에서 학술경험 전승 또는 과학기술 창신능력을 구비하고 돋보이는 업적을 내며, 전국에서 학술 영향력이 큰 중의약 우수인재로 육성
3) 10000명의 중·청년 중의약 핵심인재 양성
(1) 선정조건
-연령 45세 이하의 부교수급 이상의 전문기술직책으로 중의약이론기초가 튼실하고 임상실천경험이 비교적 풍부하며 비교적 좋은 학술경험전승의 잠재적 소질이 있고 지역내 전문영역에서 일정한 학술영향력이 있는 중의약 전문기술인원
-과학연구기초가 튼실하고 비교적 좋은 창신의 잠재력이 있으며, 성급이상의 과학연구항목을 주관해본 중의약전문기술인원
(2) 선정과정
-공개적으로 공정하게 선발
-개인신청, 기관의 추천, 자격심사, 전문가 평가심사 등의 과정으로 확정
(3) 양성방식
-경전(經典)의 연수, 스승을 찾아 배움, 순환방식의 유학(遊學), 자율적인 실천 등
-국내외 탐방, 학술교류와 자율적 과제선정 연구
(4) 양성목표
약 10000명을 중의·중약·민족의약·중서의결합 등 영역에서 좋은 학술경험 전승 또는 과학기술 창신능력을 구비하고 일정한 성적을 내는 중의약 핵심인재로 양성
4) 중의약전승 및 창신인재육성 플랫폼 구축
중의의료기구, 대학, 과학연구소에 위탁하여, 국가중의약인재훈련센터, 명노중의약전문가와 학술교류전승공작실, 국가중의약 고차원인재배양기지를 건설해 기황공정을 지탱하는 중의약전승 및 창신인재육성의 플랫폼으로 만든다.
3. 실시일정
1) 시작단계(2017~2018년)
-기황공정 각 세부항목의 구체적인 실시방안을 제정하고, 단계별로 시작
-리더인재와 우수인재, 핵심인재 육성대상을 선정하고, 각 세부항목의 구체적인 실시방안에 따라 진행
2) 전면적인 실시단계(2018~2020년)
-기황공정에서 확정한 목표임무에 따라 전면적으로 실시하며 과정의 감독관리를 전개
-2020년 각 세부항목의 실시방안에 따른 실시상황과 취득효과에 대한 평가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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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심평원의 현행 심사·평가 업무 문제 많다”
///부제 김윤 교수, 미시적 심사 및 불명료한 심사기준·무리한 삭감 등 문제점 지적
///부제 개선책으로 심사기준 개편 전제로 한 의무기록 중심·진료 단위 심사로 전환 ‘제언’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달 2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민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건강보험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를 개최, 국민의료의 질 향상을 심사·평가 업무에 대한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가치 기반 심사평가체계로의 패러다임 전환 전략’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는 현재의 심평원의 심사·평가 업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향후 개선방안에 대해 제안했다.
김 교수는 “코크란 등에서는 골관절염 환자에게 시행하는 관절경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이를 국내에 적용해보면 약 19만명의 골관점염 환자가 의미없는 관절경 시술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심평원이 미시적인 심사 이외에 관절경과 같이 수술받지 말아야 할 환자들이 수술을 받는 경우에 대한 심사는 과연 진행되고는 있느냐”고 반문하며, “또 △불명료한 심사기준과 무리한 삭감 △일관되지 않은 심사 결과 △투명하지 않은 심사과정 △최신 의학적 근거에 부합하지 않는 심사기준 등을 이유로 소위 ‘심평의학’이라는 말까지 생겨나는 등 의료계에서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교수는 이 같은 문제를 개선키 위한 방안으로 김 교수는 “현행 청구명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심사를 의무기록 기반으로, 또 청구건 단위 심사를 진료 분야 단위 심사로 전환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심사기준 개편 전제됨과 동시에 가치에 근거한 심사-평가의 연계가 필요하다”며 “심사기준 개편을 위해서는 △청구명세서 심사기준 △의무기록 기반 심사기준 △진료 분야 진료경향 분석기준 등의 심사기준 유형화가 필요하고, 이 같은 기준을 마련키 위해 (가칭)심사기준개선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밖에도 평가 부분에서도 △대형병원 중심 △변별력 부족 △예측가능성 부족 등의 문제점과 함께 선택진료비 손실보상이 아닌 질 향상에 대한 보상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김 교수는 “임상진료지침에 근거한 개발이나 평가지표와 수가 보상 및 심사기준의 연계, 질 향상 지원활동 연계 등이 고려된 진료체계 개선을 전제로 한 전문가 중심의 평가지표 개발이 필요하다”는 개선방안을 제시키도 했다.
한편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이재란 보건복지부 보험평가과장은 “향후 전자의무기록과 연계해 심사를 진행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나 공공기관이 개인의 진료정보 기록을 보유하는 것은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 같은 방안을 시행하기 앞서 사회적인 합의가 전제돼야 할 것”이라며 “또한 평가 업무에 대한 문제점은 대부분에서 공감되는 부분인 만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정부나 심평원, 의료계가 각자의 위치에서 해야 할 역할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한 후 이를 바탕으로 문제점 개선이 차근차근 이뤄져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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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역의료계와 ‘소통의 장’ 마련
///부제 심평원 의정부지원, 지표연동자율개선제 지역 자문단회의 개최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정부지원(이하 의정부지원)은 지난달 15일과 17일 이틀간 ‘지표연동자율개선제 지역자문단 회의(이하 자문단 회의)’를 개최, 현장 중심의 의사소통 장을 마련했다.
한의사협회 등 각 의료단체에서 추천한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자문단 회의에서는 지표연동자율개선제도 관리항목, 기준 등 올해 변경되는 내용을 공유하는 한편 제도 변화를 쉽게 알 수 있는 다양한 홍보 필요성에 공감하는 등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향후 각 의료단체의 자문단 위원들은 지역의료단체 학술대회 등에 의정부지원을 초청해 회원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키로 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의정부지원은 지난 3월 요양기관이 자율적으로 적정진료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표연동자율개선제 의정부지원 브로셔’를 제작·배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박상두 의정부지원장은 “이번 자문단 회의를 통해 현장 중심의 의사소통 창구를 마련한 만큼 보건의료계와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서로 공감·협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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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기고
///이름 전선우 대한한의사협회 법제이사
///제목 TENS 치료, 녹내장 환자 안압 감소에 효과
///부제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녹내장 환자에게 족태양방광경 두 개의 경혈 (복삼혈, 신맥혈)에 TENS 치료가 안압에 미치는 효과
서지사항
Yeh TY, Lin JC, Liu CF. Effect of transcutaneous electrical nerve stimulation through acupoints of Pucan (BL 61) and Shenmai (BL 62) on intraocular pressure in patients with glaucoma: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J Tradit Chin Med. 2016 Feb;36(1):51-6.
연구설계
single blind, randomised, controlled trial
연구목적
녹내장 환자에게 TENS를 경혈점에 사용했을 때 안압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
질환 및 연구대상
녹내장 환자 또는 고안압 환자 82명 (단안, 양안은 구분하지 않음.)
시험군중재
복삼혈과 신맥혈에 TENS를 직류 전류를 흘려보내면서 20분간 치료함.
대조군중재
복삼혈과 신맥혈에 TENS를 전류를 흘려보내지 않고 20분간 부착만 함.
평가지표
안압 측정 (총 4회)
- 치료 전, 치료 직후, 치료 30분 후, 치료 60분 후
주요결과
1. 우측안
1) 치료 직후: 실험군 -3.36 / 대조군 -0.55 변화 / P<0.001
2) 30분 후: 실험군 -3.40 / 대조군 +0.47 변화 / P<0.001
3) 60분 후: 실험군 -3.45 / 대조군 +0.57 변화 / P<0.001
2. 좌측안
1) 치료 직후: 실험군 -3.46 / 대조군 -0.88 변화 / P<0.001
2) 30분 후: 실험군 -3.61 / 대조군 -0.05 변화 / P<0.001
3) 60분 후: 실험군 -3.61 / 대조군 0.00 변화 / P<0.001
좌측안, 우측안 모두 치료 직후, 30분 후, 60분 후에서 TENS 치료를 한 군이 대조군과 비교하여 유의한 효과를 보임.
저자결론
복삼혈과 신맥혈에 TENS 치료는 녹내장 환자의 안압을 유의하게 감소시킴.
KMCRIC 비평
녹내장과 연관된 요인은 많이 있지만, 아직 정확한 발생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녹내장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안압을 낮추는 것이 녹내장의 진행을 조절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약물 치료, 수술 치료, 레이저 치료 등 녹내장 치료의 목적은 적절한 안압을 유지하는 것에 있습니다 [1]. 이에 이번 연구도 녹내장 환자의 안압 변화를 평가지표로 하여 연구를 시행하였습니다.
본 연구의 한계점으로는 우선 선발기준이 정확하지 못하였다는 것입니다. 연구의 제목과 목적, 결론 모두 녹내장과 연관 짓고 있지만, 실제 피험자 모집에서는 녹내장과 고안압증을 구분하지 않고 22mmHg 이상의 안압 환자를 모집하여 임상시험을 진행하였습니다. 녹내장의 치료 목적과 평가지표의 가장 중요한 것이 정상 안압의 유지인 것은 맞지만, 고안압증 환자군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한 뒤 녹내장의 효과로 판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녹내장도 개방각 녹내장, 폐쇄각 녹내장 등 종류가 다양하며, 안압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정상 안압 녹내장도 있기 때문에, 좀 더 세분화된 환자군을 대상으로 연구설계를 하는 것이 바람직했을 것입니다.
중재 방법으로 TENS 치료를 하면서 시험군은 직류 전류을 연결하고, 대조군에는 전류를 흘려보내지 않았는데, 이런 방식의 치료는 연구자 맹검은 가능하지만 피험자 맹검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플라시보에 의한 bias가 연구 결과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효과 판정을 치료 직후에 한정하여 (치료 후 1시간까지 안압의 변화를 확인하였지만 long-term effect로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안압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안압이 치료가 없는 기간에도 잘 유지되는지에 대한 확인이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정해진 시간마다 투여하는 안약과는 다르게 TENS 치료는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시술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또한 그 효과의 지속시간에 대한 정확한 안내가 없다면 치료 후 안압이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안압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치료 직후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몇 시간 혹은 며칠간 효과가 지속되는지, 어느 정도의 치료 뒤에는 치료를 중단하여도 그 효과가 이어지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본 연구만으로는 TENS를 녹내장 환자의 안압 관리 치료 수단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안압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문헌
[1] Her JS, Liu PL, Cheng NC, Hung HC, Huang PH, Chen YL, Lin CP, Lee CH, Chiu CC, Yu JS, Wang HS, Lee YJ, Shen JL, Chen WC, Chen YH. Intraocular pressure-lowering effect of auricular acupressure in patients with glaucoma: a prospective, single-blinded, randomized controlled trial. J Altern Complement Med. 2010 Nov;16(11):1177-84. doi: 10.1089/acm.2010.0020.
https://www.ncbi.nlm.nih.gov/pubmed/?term=21058884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160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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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358)
///이름 김남일 교수·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조선의학의 영광을 회복시키자.”
///부제 張志淵이 전하는 한의학의 방향
///본문 張志淵(1864∼1925)은 경상북도 상주 출신으로서 각종 언론 활동으로 유명했던 인물이다. 그는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乙未事變)이 일어나자 의병궐기 호소 격문을 각처에 발송하였고, 1896년 俄館播遷 때에는 고종 환궁을 요청하는 萬人疏를 기초하기도 하였다. 이후 『大韓禮典』 편찬에 참여(1897년) 獨立協會 가입(1897년), 『皇城新聞』기자(1898냔) 등의 활동을 하였다. 1899년 『時事叢報』 주필, 『황성신문』 주필 등을 하였고, 廣文社의 편집원으로 참여하여 丁若鏞의 『牧民心書』와 『欽欽新書』 등을 간행하였고, 1901년 『황성신문』의 주필, 1902년 8월 사장으로 취임하였다. 1905년 11월 17일 乙巳條約이 강제로 체결되자 『황성신문』 1905년 11월 20일자에 ‘是日也放聲大哭’을 게재해 전국에 배포하였다. 이 논설은 일본의 국권침탈과 을사5적(乙巳五賊)을 규탄해 국민총궐기를 호소하는 내용이었다. 이후 일본 헌병대에 체포되어 65일간 투옥되었으며, 『황성신문』은 11월 20일자 압수되고, 1906년 2월 12일까지 정간되었다.
장지연의 시문집 『韋庵文稿』에서 몇 개의 한의학 관련 글을 발견하였다. 이 『韋庵文稿』는 장지연이 죽은 뒤 장자 재식(在軾)과 후학 권도용(權道溶)이 그의 글들을 편집해 조선총독부 도서과에 출판 허가원을 제출했으나, 주요부분을 전부 삭제하라는 지시 때문에 간행하지 못했다. 1956년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비로소 편찬·간행했다.
아래에 그 내용의 일부를 소개한다.(번역은 필자의 작업)
“朝鮮醫學講習, 許浚의 東醫寶鑑: 朝鮮醫學은 중국에서 수입됨으로부터 역사 기록에 드러나는 것은 신라 新羅 神文王十一年 처음으로 醫學을 설치하여 博士 二人이 本草, 甲乙經, 素問 等書로 生徒들을 교수하였으니 이것이 조선의 의학이 학교를 설치한 효시이다. 이로부터 의학으로 저명한 자들을 들어보지 못하다가 조선에 이르러 선조의 시기에 太醫 許浚이 비로소 의술로 이름을 떨쳤고 東醫寶鑑을 저술하여 중국에까지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그 이외에도 鄭北窓, 尹草窓 등도 또한 神醫로 크게 알려졌는데, 그 의술은 전해지지 않는다. 近世에 西洋醫術이 輸入됨으로부터 西醫學을 마친 사람들이 계속 이어져 나오니 이에 조선의학계가 경쟁하는 형세가 있게 되었다. 그러나 조선의 의학이 그 책이 浩繁하고, 그 의술이 衰微하여 비교컨대 術이 衰하고, 卒業한 專門硏究者를 비교해보아도 거의 遜色이 있음을 면치 못한다.”
“中國의 醫學: 시험삼아 의학의 본원을 논하고자 한다. 중국에서부터 창조되었으니, 黃帝, 岐伯, 本草, 素問, 難經이 진실로 鼻祖가 되는데 歷代의 漢醫의 術이 발달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兪부, 扁작, 의和, 의緩같은 이들이 오래되었고, 漢나라의 張仲景, 華陀, 晉나라의 葛洪·王叔和·劉涓子, 粱나라의 陶弘景, 唐나라의 孫思邈, 金나라의 劉完素河間, 元나라의 李杲·東垣, 朱震亨·丹溪·張元素·, 명나라의 李梴, 李時珍, 張介賓·景岳 등 모든 사람들이 가장 명의로 세상에 알려진 이들이다. 모두 새로운 처방을 발명하여 책을 저술하여 醫家들의 祖師가 되었으니 醫術을 가히 크게 갖추었다고 할만하다.”
“解剖學의 始初: 또한 解剖縫合의 術은 兪跗·扁鵲으로부터 계승한 자들은 華陀, 陳珪이다. 照心診脈의 法은 또한 秦緩, 越人으로부터이니, 즉 漢醫도 또한 그 術을 궁구하였지만 다만 그 처방을 비밀로 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주지 않았다. 그러므로 지금 세상에서 서양의학에서 창조하였다고 주장하는 것이 족히 괴이하다고 할만한 것만이 아니다. 西洋의 醫學은 二百年前까지는 항상 脈管廻血의 理를 이해하지 못하였다가 近世에 비로소 精微로운 내용을 깨닳아 이전 사람들이 알아내지 못한 것들을 發明한 것이 많다. 무릇 西洋에서는 醫學을 숭상하여 장려하여 大學校에까지 설치하였고, 驗實의 능력을 헤아려서 博士의 명칭과 자리까지 영달하게 해주고, 전문적 영업까지 허가해준다. 그러므로 醫生들은 반드시 정미롭게 더욱 정미로운 것들을 구하여 저들과 같이 발달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조선은 종래로부터 醫士들을 術士처럼 대우하여 일반적으로 정부의 장려책이 없었다. 그러므로 衰微하고 不振해져 마침내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 그리하여 현재 당국으로부터 장려가 고려되고 있지만 여력이 남아있지 않다. 즉 의학 진흥의 기회를 오늘날에 있어서 東西의 學을 참고하고 新舊의 方으로 증험하여 더욱 정진한다면 어찌 醫界의 曙光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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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건보공단 담배 소송 3년, 어디까지 왔나
///부제 담배 소송 진행 경과 및 향후 전략 머리 맞대
///본문 담배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3년째 500억원대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그간의 진행 경과를 공유하고 향후 전략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2017 담배소송 전문가 세미나’에서 건보공단 측 변호를 맡았던 정미화 법무법인 남산 변호사는 ‘담배소송 진행 경과 및 향후 진행 방향’ 발표에서 “담배 제조사가 책임을 인정 안하고 원고에 모든 걸 입증하라고 시간을 끌고 있다”며 “3년 동안 12회의 변론기일까지 진행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4월14일 건보공단은 KT&G, 필립모리스,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BATK) 등 국내외 담배회사 3곳에 손해배상 537억여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흡연으로 인해 폐암이 발병한 흡연자 본인이 진행했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대법원이 패소 판결을 내리자 이번에는 흡연자에게 치료비를 지급한 건보공단이 직접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 청구 내용은 흡연으로 인해 폐암 또는 후두암이 발병한 대상자 3484명이며 건보공단이 지급한 보험급여비 537억 원을 바탕으로 측정됐다.
재판부가 정리한 5가지 쟁점으로는 직접손해배상청구, 흡연과 폐암 간의 인과관계, 피고들의 제조물책임, 피고들의 불법행위책임, 원고 손해의 범위 등으로 요약됐다.
건보공단 측은 폐암 등 환자들이 개별적 소송에서 확보하기 힘든 학계 여러 가지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재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흡연과 니코틴 중독의 인과성에 대한 한국중독정신의학회의 의견에 따르면 “니코틴의 중독성과 신체적, 사회적 피해는 마약과 비슷해 누구나 자신의 의지로 금연할 수 있다는 주장은 허구”라며 “흡연은 의지가 아닌 전문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중독질환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또 제조물책임법 제3조인 ‘제품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생명, 신체 또는 재산에 발생한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에 따라 담배 제조사가 설계상 결함(담배의 유해성과 중독성을 감소시키는 설계를 채택하지 않은 결함), 표시상 결함(담배의 유해성과 중독성에 대해 합리적으로 경고하지 않은 결함), 안전상 결함(고도의 안전주의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결함) 등을 준수하지 않은 점을 재판에서 부각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성규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는 담배회사들의 해외 패소사례를 소개하고 “담배회사들이 소송 결과의 국제적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긴밀한 공조를 펼치고 있다”며 “이번 소송에서도 해외 소송 사례가 한국에 적용되는 게 두려워 소송의 의미를 의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은 “올해는 건강보장 40주년이 되는 해로 건강보험의 보험자가 제기한 담배소송에서 국민의 건강을 향상시키는 현명한 판결이 나온다면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제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소중한 기회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정해관 한국역학회장이 담배소송이 보건의료계에 미친 영향에 대해, 김양중 한겨례 신문 기자가 언론에서 바라본 담배소송의 사회적 의미, 서홍관 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이 NGO가 바라본 담배소송의 성과 및 과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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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김지수 기자
///제목 영주시 한의 순회 진료, 주민 건강 지킴이로 자리매김
///부제 한의진료 및 개인별 맞춤 보건교육 제공
///본문 경북 영주시보건소에서 시작한 야간 한의 순회진료단이 영주시 풍기읍 창락2리 마을회관에 자리 잡았다.
10평 남진한 공간은 한의진료는 물론 기초 건강검사 등이 가능한 작은 한의원으로 변신했다.
풍기읍 창락리 마을에 찾아온 30여명의 노인들은 대부분 농사일로 인해 허리·어때 통증과 위장장애, 혈압, 당뇨 등을 호소했다.
한의 순회진료팀이 찾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점심때부터 기다리는 주민도 있고, 한의진료를 통한 무릎 통증 완화에 감사를 표하는 이도 있었다.
경북 영주시보건소는 지난달 8일부터 시작한 ‘효사랑 야간 한의 순회 진료’ 사업이 각종 만성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농촌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지난달 18일 밝혔다.
야간 한의 순회 진료 사업은 교통이 불편한 농촌 지역을 직접 방문해 한의진료, 건강검사 및 틀니 세척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한의사, 간호사, 구강담당자 등으로 진료반을 구성했으며, 농촌현실을 감안해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진료를 제공한다.
올해 순회 진료 대상은 의료혜택을 잘 받지 못하는 읍·면 10개소 오지 마을을 기준으로 문수면 승문2리 마을회관 외 9개 지역을 선정했다.
시는 개개인의 증상, 혈압, 당뇨 등 검사결과를 토대로 한의진료를 실시하고 개인별 맞춤 보건교육 등 한달 간 집중 관리를 통해 농번기 오지마을 농민들의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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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금연 목적 의료제품 이렇게 사용하세요!
///부제 식약처, ‘금연의 날’ 맞아 사용법 안내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달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금연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료제품에 대한 정확한 사용법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금연 목적으로 사용하는 의료제품은 니코틴 성분이 없고 흡연 욕구를 낮추거나 흡연습관을 개선시킬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외품’과 금연 시 니코틴을 공급해 흡연량을 감소시키거나 의존성을 낮출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구분된다.
의약외품은 흡연 욕구를 낮추기 위해 사용하는 ‘흡연욕구저하제’와 흡연 습관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사용하는 ‘흡연습관개선보조제’로 나뉜다.
의약품은 니코틴을 공급해 흡연량을 감소시키거나 금연 후 니코틴 의존에 의한 금단증상을 완화시켜 치료를 보조하는 ‘일반의약품’과 신경전달물질의 재흡수를 억제하거나 니코틴 수용체에 결합해 흡연욕구를 감소시키는 ‘전문의약품’으로 구분된다.
‘흡연욕구저하제’는 태우는 방식에 따라 전자식과 궐련형으로 구분된다.
전자식 제품(3품목)은 시중에서 유통되는 전자담배와 유사하게 카트리지, 무화기, 배터리 등으로 구성된 전자장치(기기)로 연초유 등이 함유된 액상의 내용물을 기화시켜 흡입한다.
궐련형 제품은 궐련담배처럼 불을 붙여 사용하는 점화식(3품목)과 불을 붙이지 않고 그냥 담배처럼 입에 물고 흡입하는 비점화식(3품목)이 있다.
제품 사용 시에는 흡연자가 담배 대용으로 10일 이상 사용해서는 안 되며, 금연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비흡연자, 18세 미만 청소년, 알레르기가 일어나기 쉬운 사람, 임산부·수유부, 구강이나 후두부에 염증이 있는 사람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사용 중에 구역질, 가래,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하고 의료인과 상의해야 한다.
‘흡연습관개선보조제’는 전자담배처럼 전자장치(기기)에 니코틴이나 연초유없이 향만 첨가된 액상제품을 충전해 담배와 유사하게 흡입하는 제품으로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의약외품으로 분류·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허가된 제품은 없다.
의약품 중 ‘일반의약품’은 제품 형태, 복용 방식 등에 따라 ‘껌’(10품목), ‘트로키제’(4품목), ‘구강용해필름’ (2품목), ‘패취제’(21품목) 등의 제품이 허가돼 있다.
담배를 계속 피우거나 니코틴을 함유한 다른 의약품을 함께 복용하면 안 되며, 임부나 수유부, 3개월 이내에 심근경색을 경험하거나 심혈관계 질환, 뇌혈관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사용하면 안 된다.
‘껌’은 입안에 있는 점막을 통해 흡수되므로 흡연 충동이 있을 때 천천히 30분 정도 씹은 후 버리면 되고 사용량은 하루 20개피 이하 흡연자는 한번에 2mg껌(1개)이 권장된다.
하루 20개피를 초과해 담배를 피우거나 2mg껌(1개)으로 실패한 흡연자의 경우에는 4mg껌(1개)이 권장되며, 하루 총 사용량이 15개를 넘지 않도록 한다.
몇 개를 동시에 씹으면 니코틴 과량 투여로 떨림, 정신혼동, 신경반응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트로키제는 구강에서 흡수되는 제형으로 흡연 충동이 있을 때 천천히 빨아서 복용하고 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하루에 30개피 이상 피우는 흡연자에게는 권장되지 않는다.
커피나 청량음료 등과 동시에 복용하면 니코틴의 흡수가 저하되므로 트로키제 복용 15분 전에는 음료를 마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강용해필름’은 구강 내에서 용해하거나 붕해하는 제형으로 기상 후 30분 이후에 첫 담배를 피우는 니코틴 의존성이 낮은 흡연자에게 적합하다. 혀 위에 놓은 후 녹을 때까지 약 3분 정도 혀로 입천장을 부드럽게 눌러 복용하며, 이 약을 씹거나 통째로 삼켜서는 안 된다.
‘패치제’는 피부를 통해 니코틴을 흡수시키는 제형으로 하루 1매를 매일 같은 시간에 부착하고 엉덩이, 팔 안쪽 등 털이 없는 부위에 돌아가며 부착하는 것이 좋다.
하루 흡연량에 따라 패치제에 함유된 니코틴의 양이 달라질 수 있으며, 고용량에서 시작하여 통상 1~2개월 간격으로 점차 투여량을 감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의약품’은 부프로피온(12품목) 또는 바레니클린(2품목)을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이 시판되고 있으며, ‘부프로피온’은 신경전달물질의 재흡수를 억제해 흡연욕구를 감소시키고 ‘바레니클린’은 니코틴 수용체에 결합해 흡연 욕구와 금단증상을 감소시킨다.
‘부프로피온’ 제제는 ‘목표 금연일’ 2주 전부터 투여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되며, 서방형 제제(약물이 일정 농도로 천천히 배출되도록 만든 특수 제형)이므로 부수거나 쪼개지 말고 통째로 삼켜야 한다.
‘바레니클린’ 제제는 ‘목표 금연일’ 1주 전부터 투여를 시작해 1주 동안 서서히 증량해야 하며,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품 복용 중 졸림, 어지러움,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운전이나 기계 조작은 피하고 복용 중에 우울증이나 기분변화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금연을 위해 의약외품이나 의약품을 사용하는 흡연자들에게 안전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금연 목적을 위해 관련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금연 상담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가족, 친구 등의 적절한 지원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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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임산부·청소년에 부작용 없는 한의 금연치료 적격
///부제 치료 12주 동안 상담·금연보조제 건강보험서 지원
///본문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건강을 지키기 위한 금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5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세계 금연의 날’로 누구나 금연 치료에 한번쯤 도전해 볼 만한 시기다. 특히 청소년, 임산부 등 양방 금연 치료제를 투여할 수 없는 흡연자라면 부작용 없는 한의치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의 금연 치료는 약물 요법 외에도 금단 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중재기법의 활용 가능해 적극적인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
특히 이침 등을 활용한 한의약 금연치료법은 기존 약물요법, 니코틴 대체요법에 비해 부작용이 적으며 비용이 저렴하고 청소년·임산부·금기질환자 등 취약군에게도 안전한 처방이 가능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 지난 2001년 정부는 9개 보건소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8대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하나로 한의 금연 교육을 5개월 간 실시한 뒤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평가 결과 조사대상자 28명 중 25명인 89.3%가 금연침이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고 금연침 시술 횟수가 많을수록 ‘효과 있다’는 응답률도 높게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금연침의 강점으로 부작용이 적고 저렴한 비용을 꼽았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의의료기관은 전국 한방병원과 한의원을 합쳐 2765개소가 금연 치료에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 경기도, 부산광역시 등 대도시 지역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금연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수월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연치료를 희망하는 흡연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또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 건보공단 대표전화(1577-1000) 등을 통해 금연치료 참여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의료기관 금연치료는 건강보험 사업비에서 지급되며 금연치료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등록해야만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의의료기관에 등록해 치료를 받을 경우 12주 동안 6회 이내의 상담과 금연보조제(니코틴 패치, 사탕, 껌, 부프로피온, 바레니클린) 투약비용의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상담료는 의료기관 종별 상관없이 최초에는 4500원, 2~6회 방문 시에는 2700원이다.
///끝
///시작
///면 33
///세션 기고
///제목 [안식향] 안식향은 색깔 및 불에 태웠을 때의 향기로 ‘구분’
///부제 한약재 감별 정보·63
///본문 #편저자 주 : 본 기고는 1달 1회의 기고를 통하여, 한약재 감별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여 제시함으로써, 한약재 감별의 효율을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K-herb사업단·우석대 한의대 본초학교실
#기고내용과 의견을 달리하는 회원들의 고견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전화(042)868-9348, (063)290-9027, 홈페이지 wshani.net/boncho 입니다.
지난달 소합향 연재에 이어 이달에는 생산지가 아열대 혹은 열대 지역으로서 동남아시아 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안식향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고자 한다. 안식향의 주된 소비처인 중국시장을 기준으로 보면 동남아시아 지역은 그나마 떨어진 지역이라는 점에서 소합향과 비슷하다. 이런 면에서 자연스럽게 해당 국가를 비롯한 주변 국가에서 비슷한 종류의 한약재가 대체약품으로 유입됐을 것이고, 이러한 현상이 오랫동안 고착되다 보면 정품이 아닌 대체품이 주류를 이루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과정은 소합향의 경우와 비슷했을 것으로 추론된다.
안식향 역시 약용 부위가 육안 감별이 어려운 樹脂라는 면에서 더욱 복잡함을 나타내고 있다. 안식향의 주된 산지는 수마트라安息香의 경우에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및 중국의 西南(雲南)에 일부 분포하며, 越南安息香은 베트남과 라오스, 태국 및 중국의 華南(廣西 廣東 福建 海南島), 西南(雲南 貴州) 등지에서 생산된다. 하지만 중국 현지 상황을 확인해보면 연구수준에서 보유하고 있는 정도이며, 여기에서 한약재로서의 안식향을 채취하는 정도는 아닌 것을 볼 수 있다.
안식향은 ‘唐本草’에 처음 기재됐으며, 掌禹錫은 ‘페르시아에서 생산되며 나쁜 邪氣를 몰아내는 나무라 하여 辟邪樹’라고 불렀고, 李時珍은 ‘이 향기가 나쁜 기운을 몰아내어 모든 邪氣에서 편안하게 하므로 안식향이라 부른다’고 했다.
채취방법은 4∼9월에 5∼10년 된 나무를 선택, 樹皮 부분에 木質部에 도달할 때까지 3각형의 상처를 낸다. 보통 7∼10일 정도 경과하면 樹脂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계속해서 윗부분에 상처를 내어 유백색의 고체 樹脂를 수집한다.
수치법으로는 잡질을 제거하고 갈아서 사용하거나, 또는 12시간 정도 酒浸해 精製한 후 陽乾하여 분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관능적인 수준으로는 ‘油性이 많고 향기가 진하며 황백색의 과립이 끼어 있고 잡질이 없는 것이 좋으며, 태우거나 열을 가해 녹이면 벤젠향기가 나는 것이 좋다’고 했다.
1. 안식향의 기원
안식향은 安息香科(때죽나무과; Styracaceae)에 속한 安息香樹(수마트라安息香) Styrax benzoin Dryand.(KP,JP,TP)와 越南安息香樹 S. tonkinensis (Pier.) Craib(KP,CP,TP) 및 동속 근연식물의 樹脂를 말린 것을 기원으로 하고 있다.
2. 약효
안식향의 대표적인 응용례는 아래와 같으며, 사용량은 0.3~1.5g(대개 丸散用)이다.
1)開竅淸神-卒中暴厥이나 一切 寒閉에 응용된다: 蘇合香元-蘇合香 麝香 冰片 安息香 등
2)行氣活血 止痛-가슴이나 복부의 통증을 그치게 한다: 安息香丸-安息香 沈香 丁香 木香 小茴香 藿香 縮砂 香附子 甘草
3)약리학적 실험을 통해 약효가 입증된 부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중추신경계를 흥분시켜서 뇌졸중의 의식장애에 효과가 있다.
②호흡점막을 자극하여 점액분비를 촉진시킨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하면, 안식향은 開竅藥으로서 소합향과 더불어 독보적인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내용은 약리학적 실험결과에서도 이에 부응하는 내용임을 알 수 있다.
3. 자연상태의 검색기준
안식향의 기원식물별 자연상태감별 검색표(discriminative key in natural status)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1. 잎에 鋸齒가 있으며, 잎과 꽃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고, 전체적으로 비교적 털이 적다-------------------------- 안식향나무(수마트라안식향) Styrax benzoin
1.잎에 鋸齒가 없으며, 잎과 꽃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고, 전체적으로 비교적 털이 많다----------------------------백화수(白花樹)·越南안식향 S. tonkinensis
4. 약재상태
안식향의 약재상태의 감별 검색표(discriminative key in Herbs)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1.표면이 赤紅褐色이고 절단면이 乳白色을 나타내며, 향기가 진하다--Styrax benzoin
1.표면이 橙黃色이고 절단면은 乳白色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색깔이 변하며, 향기가 상대적으로 약하다--------------------------------S. tonkinensis
1) 안식향나무(수마트라안식향) Styrax benzoin(Sumatra Benzoin): 球形의 과립을 눌러 굳힌 덩어리로 크기는 일정하지 않다. 표면은 거칠고 평탄하지 않으며 적홍갈색 또는 회갈색으로 신선한 것의 절단면은 乳白色을 나타낸다. 상온에서의 質은 단단하나 무르고 가열하면 軟化되어 benzoic acid 혹은 cinnamic acid의 자극성 기체를 발생한다. 향기가 진하고 맛은 담담하다.
2) 백화수(白花樹)·越南安息香 S. tonkinensis(Siam Benzoin): 약간 편평한 球狀 과립 또는 덩어리로 불규칙하며, 과립 한 개의 지름은 약 1~5㎝, 두께 1㎝로 質은 脆鬆하다. 바깥면은 등황색이고 투명하지 않고 갈색의 왁스와 같은 樹脂層으로 덮여 있다. 부서진 면은 평탄하고 乳白色이며 그대로 두면 차차 변하여 담황갈색∼적갈색이 된다. 강한 열을 가열하면 軟化되어 녹으며 vanilin향기의 자극성기체를 발생한다. 향기가 있고 맛은 약간 매우며 이를 씹으면 모래를 씹는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실제 한약재 유통시장에서 보면 다양한 색깔 및 모양의 안식향이 거래되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종류를 육안상으로 구분하기 곤란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관능적인 면에서의 감별은 매우 중요한 1차 수단이라는 점에서 이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안식향은 기본적으로 독특하며 강한 향기를 가지고 있다.
1)표면이 적홍갈색이고 단면이 유백색으로서 투명한 모양을 나타내며, 불에 태웠을 때 benzoic acid 혹은 cinnamic acid의 자극성 기체를 발생하는 것은 수마트라안식향 Styrax benzoin에 가깝다.
2)표면이 등황색이고 단면이 유백색이지만 점차 담황갈색으로 변하며 투명하지 못하고, 불에 태웠을 때 vanilin향기의 자극성 기체를 발생하는 것은 월남안식향 S. tonkinensis에 가깝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하면, 향후 안식향의 정품 확정을 위한 학계 및 유통업계의 노력이 요구된다. 다시 말하면 대상 한약재가 樹脂이며 액체상태라는 점에서, 위의 약재상태의 관능감별 기존내용에 부합하는 定性 및 定量반응의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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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마그네슘류 중화제, 신장애 환자는 복용해선 안 돼
///부제 칼슘류 중화제 고용량 복용 후 신결석 등 증상 발현되면 즉각 복용 중지
///부제 제산제 투여로 인해 위암 증상 은폐 우려…14일 이상 복용해선 안 돼
///본문 위에서 필요 이상의 위산이 분비돼 위가 쓰리고 아픈 증상을 말하는 ‘위산과다’는 최근 들어 불규칙한 식사습관이나 잦은 음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위산과다는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궤양, 십이지궤양 등 다양한 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위·십이지궤양, 만성위염 등은 심할 경우 암으로까지 변이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 같은 위산과다 증상을 완화(개선)시키기 위해 분비된 위산을 직접적으로 중화시켜 주는 ‘무기성 중화제’ 및 위 벽세포에 있는 히스타민 H2수용체를 경쟁적·가역적으로 차단해 위산 분비를 직접 억제하는 ‘위산분비억제제’ 등이 활용되고 있으며, 이 같은 위산과다 치료제의 경우에도 다양한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어 복용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간한 ‘의약품 안전사용 매뉴얼-제산제 등(위산과다)’에 따르면 우선 알루미늄류 중화제의 경우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인산알루미늄, 수산화알루미늄, 규산알루미늄 등이 있으며, 신장애 환자 및 변비 환자는 신중하게 복용해야 하며, 만약 이 약을 복용 후 변비가 나타날 경우에는 즉각 복용을 중지하고 전문가와의 상담해야 한다.
◇칼슘류 중화제, 중증 심부전 환자 등에는 투약 ‘절대 금지’
또한 마그네슘류 중화제의 경우에는 신장애 환자나 설사 환자는 이 약을 사용해서는 안되며, 특히 심한 신기능장애 환자가 복용할 경우에는 고마그네슘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설사나 일어섰을 때 느끼는 현기증, 맥이 느려지는 경우, 강한 졸음, 의식이 희미해지는 경우, 숨막힘, 근력저하, 구강건조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각 복용을 중지하는 것은 물론 장기간 대량투여에 의해 고마그네슘혈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관찰하고 이상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감량 또는 휴약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와 함께 칼슘류 중화제는 △중증 고칼슘혈증 환자 및 중증 고칼슘뇨증 환자 △부갑상선기능항진증 또는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 △중증 신부전 환자 △무산증 또는 위산 결핍 환자 등에게는 사용해서는 안되고, 신장애 환자 및 심기능장애, 폐기능장애, 변비 환자들은 신중하게 복용을 결정해야 하며, 구역이나 설사, 변비, 고용량 복용에 의한 고칼슘혈증·알카리증, 신결석, 요로결석, 가려움증 등과 같은 증상 발현시에는 복용을 즉각 중지해야 하는 한편 비타민D, 치아짓계 이뇨계와 함께 복용하는 경우 고칼슘혈증이 나타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무기성 중화제,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물질 흡수 저해…함께 복용하지 말아야
특히 중화제의 경우에는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물질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하며, 중화제의 흡착작용 또는 소화관내 체액의 pH 상승에 의해 함께 복용하는 약물의 흡수·배설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상담 후 복용을 결정해야 한다. 또한 마그네슘류 및 칼슘류 중화제의 경우 우유나 칼슘제제와 함께 복용하면 탈수증이나 구토 등을 일으키는 ‘우유 알칼리 증후군(고칼슘혈증, 고질소혈증, 알칼리증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위산분비 억제제 복용 전에는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삼킬 때 통증이 있는 경우나 토혈·혈변이 있는 경우, 속쓰림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 현기증 또는 졸림이나 식은땀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짧은 호흡과 함께 가슴 또는 어깨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 가슴통증이 빈번한 경우에는 전문가와의 상담 후 복용을 결정해야 한다. 또한 예상치 않은 체중 감소, 오심·구토·위장관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약물들에 대한 과민증의 병력이 있는 환자, 신장애 환자, 심질환 환자, 간장애 환자, 고령자,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 수유부 등도 복용 전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또 위산분비 억제제는 트리아졸람·미다졸람·클리피지드 등의 의약품은 흡수 증가를, 케토코나졸·아타자나비어·데랄비르딘·게피티니브 등의 성분은 흡수 감소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복용 후 쇼크, 호흡곤란, 혈압 상승 등 증상 발현시에는 즉각 복용 중단해야
또한 복용 후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를 비롯해 쇼크, 호흡곤란, 전신홍조, 안면부종, 두드러기, 발진, 근육통, 관절통, 서맥, 빈맥, 가슴통증, 혈압상승, 이명, 의식장애, 경련, 전신권태감, 두통, 졸음, 초조, 우울, 어지러움, 변비, 설사, 구갈, 구역, 구토, 복부팽만감, 식욕부진, 고열, 기침 등의 증상이 수반된다면 즉시 복용을 중지해야 하며, 특히 이 약의 투여로 인해 위암에 대한 증상이 은폐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완화를 목적으로 14일 이상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와는 절대 함께 복용해서는 안된다.
이밖에도 속쓰림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은 위·십이지장 궤양, 만성위염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제산제 복용 후 체중감소나 빈혈, 흑색변 등의 동반 증상이 있거나 2주 정도 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복용을 중단하고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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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제목 어려운 의료기관 경영환경 반영 아쉬운 ‘수가협상’
///본문 2018년도 수가협상이 장기간 동안의 협상을 거쳐 전 유형간 협상이 타결됐지만, 각 공급자단체에서는 어려운 의료기관 경영환경의 현실이 이번 수가협상을 통해 반영되지 못한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박완수 대한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장은 수가 체결 후 가진 브리핑을 통해 “현재 한의의료기관들의 어려운 점을 여러 통계와 근거를 가지고 제시했지만, 가입자측에서 이 같은 한의의료기관의 어려움을 반영해 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힌 것을 비롯해 타 공급자단체 역시 수가 체결 후 만족스러운 모습을 나타낸 공급자단체는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다.
그동안 공급자단체에서 건강보험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를 위해 고통 분담은 물론 희생까지 감수해온 데에는 바로 국민건강을 지킨다는 의료인의 사명감 때문일 것이다. 이번 수가협상 체결 역시 공급자단체의 기대치에는 못미치는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전 유형간 협상이 타결된 데에는 바로 이 같은 공급자단체들의 국민들을 위한 마음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이 같은 공급자단체들의 희생으로 건강보험재정은 20조원을 상회하는 흑자가 누적돼 있으며, 새 정부에서도 더 이상 공급자단체들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 ‘적정수가-적정부담’이라는 공약까지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번 수가협상은 여러모로 공급자단체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수가협상이었을 것이다.
현재 수가협상 체계에 대한 불만 및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만큼 향후 이에 대한 체계적인 개선을 통해 공급자단체들이 마음 놓고 국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서만 힘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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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제목 과학적으로 입증된 한약 안전성, 근거 없는 안전성 논란 사라져야
///본문 언젠가 중금속 한약재, 농약 검출 한약재 등 자극적인 기사가 기승을 부리면서 한약에 대한 불신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이 의약품용 한약재가 아닌 식품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은 얼마나 될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전성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 규격품 한약재(의약품용)만을 사용하고 있는 한의의료기관으로서는 억울할 일이지만 일부 국민은 한의의료기관에서 처방해 주는 한약에도 유해물질이 들어있는 것은 아닌지 불안한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한의계와 대척점을 이루고 있는 양의계는 이러한 국민의 심리를 교묘히 파고들어 부추겼다.
다행히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유통 한약재에 대한 유해물질 검사를 매년 실시해 안전하다는 결과를 내놓으면서 조금씩 신뢰를 되찾아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한의의료기관에서 처방·조제된 한약(탕약)의 유해물질 잔류량과 유해물질의 인체노출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난 연구결과가 해외 SCI급 학회지에 발표되면서 한약(탕약)의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이는 한의의료기관에서 처방되는 한약 만큼은 안심하고 복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국민의 불안한 심리를 악용한 근거 없는 한약 안전성 논란은 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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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울산시한의사회, ‘다문화가족 한의약 건강진단 및 상담’ 프로그램 진행
///부제 다문화 가정 건강 한의약으로 지킨다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 북구 분회가 지난달 24일 울산 북구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다문화 가족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약 건강 진단 및 상담을 실시했다.
한의학에 대한 다문화가정의 이해를 돕고 한의 진료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이번 건강 진단에는 북구 분회 소속 한의사 5명과 다문화가족 50여명이 참여했다.
‘다문화 가족 한의약 건강 진단 및 상담’ 프로그램은 한의학적 관점에서 건강 정도를 진단·평가하고 생활 관리, 체형 교정 운동법 등을 교육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진단 결과 건강 상태가 안 좋은 다문화 가족 3명에게는 탕약을 무료 처방하고, 근골격계 통증이 있는 일부 환자에게는 한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수홍 북구 분회 회장은 “다문화 가정은 사회적으로 소외받을 수 있는 취약 계층인데다 한의학에 대해 비교적 덜 친숙한 편”이라며 “다문화 가정의 건강을 돌보고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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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7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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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18 한의건강보험 수가 ‘2.9%’ 인상
///부제 한의협, 상호간 첨예한 대립 속에서도 평균인상률 웃도는 인상률 이끌어내
///부제 환산지수 올해 80.0원에서 내년 82.3원으로 인상…초진 1만 2510원, 재진 7900원
///본문 내년도 한의의료기관의 보험수가가 올해보다 2.9% 인상된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과 지난달 16일 1차 수가협상을 시작으로 협상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 자정을 훌쩍 넘긴 지난 1일 오전 4시경까지 총 8차례에 걸친 어려운 협상 끝에 올해 환산지수인 80.0원보다 2.9% 인상된 82.3원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초진진찰료는 현행 1만2160원에서 1만2510원으로, 또 재진진찰료는 7680원에서 79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올해 수가협상은 건강보험재정이 6년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하며 총 20조원에 달하는 흑자가 누적되는 한편 새 정부의 ‘적정부담-적정수가’ 공약 등의 이유로 공급자들은 높은 수치의 수가인상에 대한 기대를 갖고 수가협상에 임한 반면 가입자측에서는 향후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으로 인한 수입 감소 및 지속적인 보장성 강화로 인한 재정 악화 등을 우려하는 등 상호간 첨예한 대립 속에 진행돼 수가협상의 난항이 예고된 바 있으며, 실제 지난 1일 오전 4시를 넘겨서야 전 유형과 협상이 타결됐다.
이 같은 난항 속에 대한한의사협회 등 7개 의약단체와 건보공단간 2018년도 요양급여비용에 대해 전 유형간 협상이 타결됐으며, 평균인상률은 2.28%로 지난해 평균인상률인 2.37%보다 0.09%P 낮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른 추가소요재정은 8234억원으로 추계돼 지난해 8134억원보다 소폭 증가하게 됐다.
이번 수가협상 결과를 종별로 살펴보면 한의 유형이 2.9% 증가한 것을 비롯해 병원 1.7%, 의원 3.1%, 치과 2.7%, 약국 2.9%, 조산원 3.4%, 보건기관 2.8%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상과 관련 박완수 한의협 수가협상단장은 “건보공단과 8차례 가진 수가협상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등 비용 증가요인을 비롯한 일선 한의의료기관들이 겪고 있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호소했지만 가입자측에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같아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미승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도 수가협상 종료 후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번 협상에서 공급자단체들은 감염 관리와 관련된 의료기관 시설기준 강화, 보건의료 분야의 높은 인건비 증가와 같은 급속한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들며 경영상의 어려움을 상당히 많이 토로했다”며 “그러나 건보공단은 건보재정의 관리자로서 수가인상율을 현저히 상회하는 진료비를 통제해 건보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하고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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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회원들 기대치 부응하는 수가협상 되도록 최선 다해달라”
///부제 김필건 회장, 최종 수가협상장 방문… 협상단과 최선 방안 강구
///본문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지난달 31일 2018년도 요양급여비용 체결을 위한 최종 협상이 진행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스마트워크센터를 직접 방문, 한의협 수가협상단과 함께 최상의 수가협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했다.
특히 김 회장은 자정이 넘어서야 진행된 6차 수가협상에 한의협 수가협상단과 함께 협상장을 찾아 건보공단 수가협상단인 장미승 급여상임이사·조용기 보험급여실장·장수목 급여보장실 본부장·이종남 수가급여부장 등과 인사를 나누며, 공급자단체와 가입자단체 모두가 만족할 만한 수가협상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말을 전했다.
또한 김 회장은 “현재 한의계가 건강보험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적은 것을 비롯한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일선 한의의료기관들은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에 따라 많은 회원들이 수가협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 이 같은 기대치를 만족시키기 위해 수가협상단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이처럼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수가협상단에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주기 위해 격려차 협상장을 방문하게 됐다”며 “아무쪼록 원활한 수가협상이 진행돼 회원들의 기대치에 미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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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공급자단체는 언제까지 희생만을 강요받아야 하나?"
///부제 한의협, 수가협상에 대한 가입자단체의 원론적 접근에 '쓴소리'
///부제 건보재정 흑자 누적은 공급자단체 희생에 의한 것…걸맞는 보상 뒤따라야
///본문 2018년도 요양급여비용 체결을 위한 수가협상이 마감시한인 지난달 31일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해 다음날 1일 오전 4시를 훌쩍 넘은 시간까지 진행돼 전 유형간 완전 체결됐지만 수가협상 과정 내내 보여준 가입자단체의 원론적인 접근방식은 공급자단체들의 불만을 사기에 충분했다.
이는 현재 의료기관들의 경영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가입자단체에서는 20조원에 달하는 누적된 건강보험재정을 활용해 이 같은 의료기관의 어려움을 해소하려는 자세보다는 향후 다가올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이나 지속적인 보장성 강화로 인한 재정 악화를 우려해 누적된 건강보험재정을 풀지 않으려는 자세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지난달 31일 4차 수가협상을 마치고 나온 김태호 대한한의사협회 약무이사는 이 같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등 가입자단체의 태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김 이사는 “이전 건보재정이 어려웠던 시절 전체 공급자단체들이 건보재정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고통 분담 차원에서 동일한 수치로 인하하는데 동의해 수가계약을 체결한 적이 있다”며 “이처럼 건보재정이 어렵고 힘들 때 함께 고통을 분담했던 공급자단체들에게 과연 현재와 같이 건보재정 흑자가 누적돼 있는 상황에서 과연 공급자단체들의 희생에 대한 보상이 있었는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이어 “건보재정이 어려울 때는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하고, 또 건보재정 흑자가 누적된 상황에서도 향후 다가올 보장성 강화 등을 이유로 건보재정 안정화를 위해 고통을 분담하라고 하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라며 “그렇다면 공급자단체들은 언제까지 고통을 분담해야 하는 것인가”라며,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김 이사는 “새 정부에서도 보장성 강화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장성 강화에 소요되는 비용을 누적된 건보재정에서 모두 지출해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접근이며, 새롭게 보장성이 강화되는 부분이 있다면 건보공단은 물론 정부에서도 일정 부분 지출을 분담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안”이라며 “지금과 같이 건보재정 흑자가 누적될 수 있는 밑바탕에는 공급자단체들의 뼈를 깎는 고통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만큼 향후 공급자단체의 고통과 희생에 대한 보상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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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본문 장 이사는 이어 “모두에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건보공단과 공급자단체는 서로 완만한 협의와 양보를 통해 2년 연속 전 유형 체결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건보공단과 공급자단체는 건강보험의 중요한 축으로서 국민의 건강과 건강보험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는 파트너로서 상생키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체결된 수가협상 결과는 지난 1일 개최된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됐으며, 향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된 뒤 보건복지부 장관이 2018년도 요양급여비용 명세를 고시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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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원 운영 자체가 힘들 정도의 수가 제시한 공단…한의협 어떻게 격차 줄였나?
///부제 평균진료비 증가율에도 못미치는 낮은 증가율 등 한의계의 어려운 현실 지속 '전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2018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해 8차례에 걸친 험난한 수가협상을 통해 ‘2.9%’의 인상률로 합의한 가운데 올해 수가협상은 ‘최근 5년간 수가협상 중 가장 힘든 협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쉽지 만은 않은 여정이었다.
올해 수가협상에 임하기 전 한의협을 비롯한 공급자단체들은 20조원 가까이 누적된 건강보험재정 흑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급자단체에게 어느 정도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새 정부에서 ‘적정부담-적정수가’라는 공약을 제시한 이후 갖는 첫 수가협상이라는 점에서 높은 기대감을 갖고 협상테이블에 앉았다. 하지만 이 같은 기대감은 수가협상 현장에서 통계자료에 입각한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의 접근방식으로 인해 한의협은 물론 타 공급자단체들의 이 같은 부푼 희망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그러나 박완수 수석부회장을 단장으로 이진욱 부회장, 김태호 약무이사, 전선우 법제이사가 참여한 한의협 수가협상단에서는 일선 한의의료기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다양한 통계자료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건보공단측에 제시하는 한편 보장성 강화 부분에서 소외되고 있는 현실 및 최저임금 인상정책 추진에 따른 인건비의 상승과 같은 현실적으로 비용이 증가될 수밖에 없는 이유들을 들며, 한의 유형의 수가 인상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해 나갔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지난해 전체 진료비 증가율이 11.4%라는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계는 이같은 증가율에 턱없이 못미치는 4.1%라는 낮은 수준의 진료비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는 등 한의의료기관이 현실적으로 부딪치고 있는 문제점들을 지적했으며, 또한 보장성 강화 측면에서도 전체 보장률이 63.4%인 상황에서 한방병원은 35.3%, 한의원은 47.2%의 보장률을 기록하는 등 보장성 강화 부분에서 철저히 외면받고 있는 상황에서 보장성 강화로 인한 재정 악화를 우려해 수가 인상의 폭을 줄인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와 함께 타 유형에 비해 초진·재진 시간이 상대적으로 가장 많이 소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부분은 물론 비율로만 얘기하는 현 수가협상 체계상 전체 금액에서 적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의계의 경우 금액이 조금만 올라가도 상당히 많이 올라간 것처럼 보이는 ‘착시효과’를 개선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이 같은 한의협의 지속적인 자료 및 근거 제시에도 불구하고 3차 협상에서 건보공단의 수치를 처음 접한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일선 한의의료기관의 어려운 현실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수치에 실망을 넘어 ‘과연 이 같은 수치로 한의의료기관의 운영이 가능할지, 또 이러한 수치는 한의의료기관 운영을 하지 말라는 얘기인지’라는 두려움까지 느끼게 했다.
그러나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수가협상 마감시한인 지난달 31일 공급자단체 중 가장 먼저 4차 협상에 돌입한 이래 한의협 수가협상단과 건보공단이 제시한 수치에 대한 간극을 줄여나가기 위해 다음날인 1일 오전4시경까지 이어진 8차 협상까지 기나긴 협상을 진행한 끝에 ‘2.9%’라는 인상률에 협상을 체결하게 됐다.
이와 관련 박완수 수가협상단장은 협상 체결 후 가진 기자브리핑을 통해 “여러 가지 비용 증가요인에 대한 설명은 물론 통계자료를 통해 일선 한의의료기관들의 경영상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설명했지만 가입자단체에서는 이 같은 한의의료기관들의 실질적인 어려움들을 피부로 직접 느끼지 못해 한의협의 주장이 반영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이어 “앞으로는 현재와 같은 수가협상 과정은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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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환자가 최종 복용하는 한약(탕약)의 안전성, 과학적으로 입증
///부제 유해물질 잔류량 및 유해물질의 인체노출 안전성 평가 결과 ‘안전’
///부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대전대둔산한방병원 연구결과 해외 SCI급 학회지 발표
///본문 한의의료기관에서 처방·조제된 한약(탕약)의 유해물질 잔류량과 유해물질의 인체노출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난 연구결과가 해외 SCI급 학회지 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한의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처방·조제되는 쌍화탕, 십전대보탕, 육미지황탕 등 한약(탕약) 155종류를 무작위로 수집해 한약재의 재배과정, 토양 및 보관 등의 과정에서 오염될 가능성이 있는 33종의 잔류농약과 4종의 중금속(수은, 납, 비소, 카드뮴) 및 이산화황 잔류정도를 공인된 방법으로 분석했다.
그리고 이를 국제기준이나 식품 등의 유사 안전성 기준과 비교해 인체에 노출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33종의 잔류농약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4종의 중금속 중 수은은 검출되지 않았고 납(평균 0.07±0.08㎎/㎏), 비소(평균 0.08±0.08㎎/㎏)는 검출됐으나 안전한 수준으로 약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쌍화탕 등 생약제제 기준(납 : 5㎎/㎏, 비소 : 3㎎/㎏)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뮴도 평균 0.02±0.02㎎/㎏이 검출됐으나 현재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하고 있는 잠정월섭취한계량인 25㎍/㎏ b.w/month의 1.5%로 매운 안전한 수준이었다.
이산화황은 단 1건에서만 17.6㎎/㎏이 검출됐는데 이 또한 한약재 및 식품 이산화황 기준(30㎎/㎏)보다 낮은 수준으로 안전했다.
손창규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교수는 “조제용 한약재가 탕약이 되는 과정에서 유해물질의 농도 변화 등에 따른 탕약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미비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소비자가 최종적으로 복용하는 탕약의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안전성이 확보된 규격품 한약재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유통 한약재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대한민국약전 및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의 기준에 따라 상시 농약과 중금속 등 유해물질 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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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연 발간 국제학술지 'IMR', PubMed Central 등재
///부제 전 세계 연구자들의 검색 및 인용 편리해져…한의학 국제경쟁력 확대 '기대'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은 지난달 25일 한의학연이 발간하는 통합의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통합의학연구(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이하 IMR)’가 미국 국립보건원(이하 NIH) 산하 국립생명기술정보센터(이하 NCBI)가 운영하는 데이터베이스인 ‘PubMed Central(이하 PMC)’에 공식 등재됐다고 밝혔다.
2012년 12월 창간된 IMR은 한의학과 의학을 아우르는 통합의학 학술지로 한약, 침, 운동,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논문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연 4회 발간되고 있으며, 엄융의 편집장(서울대 의대 명예교수)을 포함해 9개국 57명으로 구성된 편집위원회를 운영을 통해 2017년 3월호까지 총 18회 발간된 바 있다.
또한 매년 학술대회 및 영어논문작성법 교육 등의 학술행사를 개최해 국내 연구자들에게 IMR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연구자들간 연구 및 학술 교류도 지원해 나가고 있다.
특히 IMR은 2015년도 KCI(Korea Citation Index) 등재에 이어 지난해에는 △ESCI(Emerging Sources Citation Index) △CINAHL(Cumulative Index to Nursing & Allied Health Literature) △DOAJ(Directory of Open Access Journals)에도 등재된 바 있으며, 그동안 IMR 게재 논문은 IMR 홈페이지, Google Scholar, Science Direct, Korea Citation Index, Web of Science(ESCI) 등에서만 검색이 가능했지만 이번에 PMC에 등재됨에 따라 앞으로 PubMed에서도 논문 검색 및 전문(full-text) 내려받기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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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인터뷰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사의 권익 향상과 이권 개선 위한 회무 수행 여부 살필 것”
///부제 한의사 의료기기 관련 문제 가시적 성과 도출이 가장 시급
///부제 급변하는 외부 정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살피고 감시할 방침
///부제 신임 의장단·감사단에게 듣는다
///부제 박령준 대한한의사협회 감사
///본문 [편집자 주] 제62회 대한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새로 선출된 의장단과 감사단으로부터 소감과 각오를 들어본다.
1. 제62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감사에 재선되셨습니다. 먼저 소감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한의사협회 감사로 재선출 해 주신 대의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3년간 노력해 왔지만, 앞으로 3년 더 많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2. 직전 임기동안 감사로 활동하며 느낀 점은 무엇입니까?
지난 3년 간은 한의계에 대내외적으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회원으로 있을 때는 몰랐던 상황들도 많았고, 어떤 일이 진행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했습니다. 그 와중에 많은 선후배님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한의학에 애정을 가지고 노력해 주신 많은 분들이 있었고, 지금도 노력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3. 이번 임기에는 어떠한 부분에 중점을 두고 감사를 실시하실 계획이십니까?
먼저 제가 공약으로 내 걸었던 학술 자문부분에 대한 리뉴얼을 충실히 해 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재선출된 감사로서 누구나 볼 수 있는 큰 문제보다는 회무에 익숙해져야만 파악할 수 있는, 그래서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세밀한 부분에서의 문제들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감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감사의 역할은 대한한의사협회가 정관이라는 큰 틀을 벗어나지 않도록 감시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정된,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는 그 경계를 지키기 쉽지만 지금과 같이 격변하는 상황에서는 외부의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서 유기적으로 활동해야 하기 때문에 감사 역시 유기적으로 회무를 살펴야만 합니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정관을 준수하면서도, 급변하는 외부의 정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살피고 감시하겠습니다.
5. 회원들은 감사단에 무엇을 기대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편하게 말하자면 한의사가 먹고살기 좋도록 노력해달라는 것이겠지요. 협회가 회원의 권익 향상과 한의사 이권 개선을 위한 회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성실히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6. 한의약 발전을 위해 한의계가 풀어가야할 과제가 많습니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의약 발전을 위한 현안들이 10여가지 이상 됩니다. 그중에서 의료기기 관련 내용이 최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안들 중에는 꾸준한 노력으로 해결해야 되는 것들도 있지만, 특정시기에만 해결이 가능한 현안도 있습니다. 특히 의료계 내부의 의견충돌로 인해 지지부진한 과제는 정권교체기에 정부에서 강력하게 밀어붙여야만 가능합니다. 1993년 한약 조제권 문제를 보더라도, 정권교체기에 일어났습니다. 또한 의료기기에 대한 논의 역시 제18대 대통령 집권초기에 시작됐습니다. 상세한 이야기를 이 지면에서 언급할 수는 없지만, 지난 3년간 노력해온 의료기기 문제를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기약이 없습니다. 정권 초기에 의료기기와 관련해 가시적인 진전이 있도록 대한한의사협회가 총력을 다하는지 감사하겠습니다.
7. 앞으로 어떠한 각오로 감사직을 수행하실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노력하는 집행부를 넘어서 열심히 노력한 만큼의 결과도 나타나야합니다. 제42대 집행부의 임기가 2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가시적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감사하겠습니다.
8. 피감자 혹은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한의사입니다. 방법론적으로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한의사의 권익을 위하여, 한의학 의권을 위한다는 목표에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한의학 발전을 위해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나아갑시다.
9. 꼭 남기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정치의 혁신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이뤄냈습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회원 여러분들의 것입니다. 외면하고 무관심하시면 그 피해는 회원 여러분에게 돌아갑니다. 관심을 주고 함께해 주신다면 대한한의사협회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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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협 “백신·예방접종, 오래 전부터 한의학에 있던 개념”
///부제 ‘안아키, 한의학적 근거 없다’ 재확인
///부제 “일반적 의학 상식 부정은6영유아 건강에 치명적”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백신과 예방접종은 한의학에서 오래 전부터 존재해오던 개념이며, 일반적 의학 상식을 부정하는 행위는 영유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한의협에 따르면 극단적 자연주의 건강관리 커뮤니티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는 영유아의 예방접종 거부, 화상에 온수찜질, 장염 등에 숯가루 처방, 아토피에 보습제 사용금지 등을 주장해 사회적 논란을 빚었다. 이후 커뮤니티 일부 회원들이 백신과 예방접종을 거부해온 점, 카페의 운영자가 한의사라는 점 등으로 백신과 예방접종에 대한 한의학의 관점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예방접종의 경우 이미 조선시대부터 활발히 시행되던 예방 치료법으로, 다산 정약용 선생이 인두법과 우두법을 소개한 것이 우리나라 예방접종의 효시다. 종두법을 도입한 지석영 선생도 한의사였다”며 예방접종과 한의학이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현재의 한의사도 양의사와 마찬가지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염병 환자의 진단과 신고, 역학조사, 소독,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를 하고 있다는 게 한의협의 설명이다.
한의협은 이 외에도 지난 2015년 8월 양의사협회가 낮은 수가를 이유로 노인독감예방접종 사업을 보이콧하자, 한의사도 국민 편익과 건강 증진을 위해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의과대학은 감염병의 예방과 관리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지만, 법률적 근거 탓에 예방 접종은 양의사만이 시행하고 있다.
한의협은 이어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와 같이 양방화학약품 남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 하려는 것을 넘어 일반적인 의학적 상식과 치료법을 부정하는 것은 영유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문제가 되고 있는 안아키 카페의 건강관리법이 현대 한의학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음을 재차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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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방소아과학회, 안아키 카페 사태 “우려” 표명
///부제 “일부 치료법, 현대 한의학적으로 근거없어”
///본문 극단적인 자연주의 육아 방식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잘못된 의학 상식을 전파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이하 안아키)사태가 확산되자 대한한방소아과학회가 지난달 29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방소아과학회는 성명서를 통해 “안아키 카페 사태가 아직도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해당 카페에서 지향하는 일부 치료법은 의학적 근거가 없는 위험한 행위”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적정선을 넘어 의학적 관점에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행위를 ‘자연치유’, ‘자연 면역력 강화’라는 미명 아래 영유아에게 시행하는 것은 치료에 도움은커녕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며 “한방소아과학회는 향후에도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시 학술적인 근거와 진료지침을 바탕으로 이를 바로잡는데 앞장서고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건강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 수가 6만 명이 넘는 ‘안아키’는 예방접종을 거부하고 화상에 온찜질을 권하거나 간장으로 비강을 세척하라는 등 잘못된 의학 상식을 전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배탈과 설사에는 숯가루를 처방하고 수두예방을 한다는 명목으로 ‘수두파티’를 권하는 등 기본적인 의학적 상식과는 거리가 먼 행위들도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카페는 최근 아토피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피부가 심각하게 손상된 어린아이의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보건복지부는 안아키 사태에 대해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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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변증기술료 청구시 진료기록부에 반드시 내용 포함해야”
///부제 심평원, 현지조사 주요 부당청구사례 홈페이지 통해 게재
///본문 한의의료기관에서 요양급여비용 중 변증기술료 청구시에는 진료기록부에 변증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한 후 청구해야 하는 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3월 13일부터 28일까지 79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와 서면조사를 실시한 결과 79개 요양기관 중 77개 기관에서 부당청구 사실을 확인하는 한편 이번 현지조사 통해 적발된 부당청구 사례를 지난달 26일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적발된 주요한 부당청구 유형으로는(부당금액 순) 상근하지 않는 간호인력을 허위로 신고해 부당하게 요양급여를 청구하는 등 인력·시설·장비에 대한 부당청구가 전체 82.1%로 가장 높았으며, 이밖에 △실제 진료하지 않은 비용의 거짓청구 10.2% △무자격자 의약품 조제 후 부당청구 등 산정기준 위반청구 7.3% △요양급여비용 총액 중 본인이 부담할 비용의 과다청구 0.3% △주사제 0.5앰플 사용 후 1앰플 부당청구 등의 증량청구 0.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개된 주요 부당청구 사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에 포함돼 있는 검사료 이중청구 등 의과 6사례를 비롯해 비급여대상 진료 후 요양급여비용 이중청구 등 치과 2사례, 진료기록부에 변증(辨證)에 대한 기록을 기재하지 않고 청구한 한방 부당사례 등 총 9개 사례이며, 이외의 부당청구 세부 사례들도 심평원 홈페이지 및 요양기관업무포털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한의 부분에서 단순한 증상 및 진단명만 기재하고 변증기술료를 요양급여 비용으로 부당청구한 사례가 공개됐다. 관련 고시에 따라 변증기술료는 진료기록부상 망(望)·문(聞)·문(問)·절(切) 등 사진에 의해 환자의 임상증상과 징후를 수집한 후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주차(主次)와 진위(眞僞)를 판별, 각 증후 사이의 내재 관계와 병인, 병기를 파악할 수 있는 변증기록이 확인되는 경우에 산정할 수 있는 만큼 진료기록부 작성시 변증기술료를 청구할 경우에는 반드시 이 같은 변증에 대한 기록을 명확히 해야 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김두식 심평원 급여조사실장은 “앞으로 부당청구 사례공개 확대 등 적극적인 사전예방 활동 강화를 통해 현지조사에 대한 의료계의 수용성을 높이고, 요양급여비용에 대한 올바른 청구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심평원은 관련 법령 등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당청구의 가능성을 요양기관 스스로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현지조사 결과를 매월 공개, 부당청구 사전예방 및 올바른 청구문화 정착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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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약단체 개인정보 보호, 자율규제로 전환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등 4개 단체, ‘개인정보 보호 자율규제단체’로 지정 신청
///본문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는 국내 의약 5단체 중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 4개 단체가 지난달 말 개인정보 보호 자율규제단체 신청을 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의약단체 중 대한병원협회는 지난해 11월 자율규제단체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에 지정 신청한 의약단체는 △행자부 △개인정보보호위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KISA △민간전문가 4인 등으로 구성된 ‘자율규제협의회’에서 심사한 후 자율규제단체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자율규제 단체로 지정되면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이들 단체에 회원으로 소속된 의료기관에 대해 교육, 상담, 자율점검 등을 지원한다.
또한 행자부는 자율규제에 대한 실효성을 제고키 위해 매년 자율규제 활동결과를 분석, 잘하는 단체는 유지하고 활동이 부실한 단체는 지정을 취소한다.
이와 관련 정윤기 행자부 전자정부국장은 “자율규제제도는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스스로 수행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사업자 스스로 개인정보를 보호함으로써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크게 줄이고, 사회 전반에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분위기가 크게 확산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단체 지정제도는 협회 단체와 소속 회원사가 스스로 개인정보 보호활동을 강화해 개인정보 유출을 제로화 하기 위한 제도다.
개인정보 보호 자율규제단체로 지정된 협회 단체는 단체별 특성이 반영된 자체 자율규제 규약을 마련하고,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교육, 컨설팅 등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제반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소속 회원사는 개인정보 취약점 점검 등 스스로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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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발전 전략과 임상의 참여 방안 논의
///부제 2017 한의표준CPG 개발사업 1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본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이하 한의표준CPG)단이 지난 달 25일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가든호텔에서 1년 간의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17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 1주년 기념 심포지엄-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사업추진현황 및 과제’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 관련 패널 위촉식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시상식 △내빈 소개 및 사업단장 인사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의 의의(이형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과장)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발전 전략 제언(고성규 경희대 한의대 교수) △통합임상정보센터 임상의 참여 활성화 방향 제언(정다운 광주 푸른산한의원 원장) △2017년 인증 평가 일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발전 전략 제언’ 발표를 맡은 고성규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CPG 사업단이 임상연구, 보건의료, 사업화 기반 허브 등의 영역에서 한의보건의료연구 허브로서의 역할을 확대해나가야 한다”며 “이를 통해 CPG 사업단이 교육 정책을 제안하는 데 있어서 근거를 제공할 수 있는 공식 기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다운 광주 푸른산한의원 원장은‘통합임상정보센터 임상의 참여 활성화 방향 제언’에서 “연구 결과들이 요약·정리돼 임상의들에게 제공되고, 임상의는 저보에 기반한 임상 수행을 하는 등 누적된 임상정보를 바탕으로 ‘임상기반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임상의 질적 향상과 한의 의료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민정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팀장은 “임상적 효과를 확인하고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중재 연구에 대한 연구자 임상시험을 승인하기로 했다”며 향후 한의표준CPG의 임상연구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박 팀장은 “한약·한약제제에 대한 임상연구 전략의 경우 200개의 사용 사례가 있는 한약과, 기존에 허가된 한약제제에 대한 적응증 확인과 적응증에 대한 추가 임상 연구가 중대 연구 대상”이라며 “약침 임상연구는 대표 원외탕전 약침에 대한 연구자임상시험 승인 전략과, 기존에 허가된 한의학 기반 주사제에 대한 약침 연구자의 임상시험 승인 전략으로 나뉜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이어 “오는 7월에 1차 예비인증에 대한 지침 접수·평가·결과 통보를 마치면 오는 8~9월에는 2차 예비인증이 시작될 것”이라며 “2차 재예비인증은 9~10월 중에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정석희 한의표준CPG 사업단장은 인사말에서 “1년 동안 가장 큰 변화는 그 동안 준비해왔던 통합임상정보센터가 공식 출범하게 된 점”이라며 “통합임상정보센터 내 연구자의 역할은 비교적 명확하지만, 개원의의 역할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우리가 계속 의견을 들어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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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연구자·임상의 거리 좁히는 한의정보협동조합 등 정보 포털 필요”
///부제 정다운 광주 푸른산한의원 원장
///본문 심포지엄에서 임상의의 정보 포털 한의정보협동조합을 만든 정다운 광주 푸른산한의원 원장은 임상 정보를 얻는 과정을 언급하면서 요약·정리된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정보 포털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다운 원장은 임상의가 임상정보를 얻을 때 방문하는 웹사이트 설문 결과를 소개하면서 “임상의 114명 중 83%가 대형포털 사이트의 한의사 카페를 이용하고 있었으며, 그 다음으로 네이버, 다음, 구글 스칼라 등의 포털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며 임상의의 정보 확보에 다소 아쉬운 점이 있음을 지적했다.
정 원장이 임상의의 임상 정보 확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한의정보협동조합을 만든 배경이다.
한의정보협동조합은 한의계 최초 계간지를 발행하는 단체로 임상정보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웹사이트는 △계간지 ‘On Board’ 소개 △진료 매뉴얼 △한의약 콘서트 △커뮤니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 원장은 “한의정보협동조합 웹사이트는 한 곳에서 여러 가지 정보를 모두 검색하고, 포털·논문검색·요약정보·치험례·처방정보까지 포함하도록 했다”며 “원내 홍보자료, 온라인 홍보자료와 함께 검색된 정보에 대해 전문가와 임상 선배들이 의견을 달 수 있도록 했으며, 해시태그를 이용해 나중에도 연관 검색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정 원장은 “요약·정리된 연구결과가 임상의에게 제공되면, 임상의는 정보에 기반한 임상을 수행한 뒤 결과를 보고하게 된다”며 “연구자들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 기반 연구를 진행하면,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한의 임상이 질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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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CPG, 치료 중심의 현행 사업서 진단·치료·재활·예방 분야로 개발 확대 필요”
///부제 고성규 경희한의대 교수
///본문 심포지엄에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발전 전략’을 발표한 고성규 경희대 한의대 교수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이하 한의표준CPG)이 치료 영역 뿐만 아니라 진단·재활·예방 차원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상연구, 보건의료, 사업화 기반 허브 등의 영역에서 한의보건의료연구 허브로서의 역할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고성규 교수는 “CPG 개발이 진단 검사나 약물 등까지 종합적으로 활용해서 진단·치료·재활·예방까지 영역까지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는 다소 치료 행위에 치우쳐져 있다”며 “국기 승인 통계인 한의약이용실태를 보면 국민은 의외로 일반적인 근골격계 질환보다 기본적 질환에서 한의 치료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CPG는 이 같이 일반적 통념과 다른 한의학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고 교수는 또 산업에 기반한 일본의 임상 시험 현황을 소개하면서 “악성종양 부문에서 345개의 임상 시험을 하고 있는 일본은 호흡기·소화기 등에 대한 연구가 지배적인데, 이는 글로벌 트렌드와 대체로 일치한다”며 “임상의가 자신의 병의원에서 쉽게 접하는 질병 위주로 접근하는 한국과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고 교수는 이어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발간한 ‘2040한의약기술예측조사’를 인용, 4개의 한의약 분야 중 77.1점을 차지한 ‘기초·기반 기술’이 가장 먼저 개발해야 할 기술로 꼽혔다고 밝혔다. 75.1점을 받은 ‘진단 기술’이 2위, ‘치료·재활 요양기술’이 72.7로 그 뒤를 이었다. ‘예방·건강증진 기술’은 67.4점을 기록했다.
CPG 사업단의 역할에 대해 고 교수는 “CPG 사업단이 임상연구, 보건의료, 사업화 기반 허브 등의 영역에서 한의보건의료연구 허브로서의 역할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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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예방의학적 관리에 중점 둬 대통령 국정 운영에 차질 없도록 도울 터”
///부제 대통령 임기 시작하면서 한방주치의 위촉한 자체가 한의약 육성 의지 보여준 것
///부제 김성수 대통령 한방주치의(경희대한방병원 병원장)
///본문 지난 5월 26일 문재인 대통령 한방주치의로 위촉된 김성수 경희대학교한방병원장은 “한의계를 대표하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한의약으로 대통령과 대통령 가족의 건강을 잘 챙겨 국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충실히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통령 한방주치의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한의학 육성 차원에서 신설했으나 이후 이명박 정부에서는 대통령이 취임한지 3년이 지나서야 한방주치의가 위촉됐으며 박근혜 정부에서는 한방주치의가 위촉은 됐지만 청와대 공식 의무시스템이 유명무실해지면서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그래서 김 주치의는 “대통령 한방주치의가 확고히 자리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의 한·양방 균형발전에 대한 의지가 중요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하면서 한방주치의를 위촉한 자체가 한의약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 아니겠느냐”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한의계 스스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의약이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김의신 전 MD앤더슨 종신교수 같은 세계적인 석학들이 암 극복을 위해 한의약이 담당할 많은 부분들에 큰 기대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약이 이에 부응해 나간다면 어느 정부가 됐든 한의약을 소홀히 대하지 못할 것이고 그 연장선상에서 대통령 한방주치의도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김 주치의는 한의약이 국가 미래성장동력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마음이 하나로 일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무원들과 얘기를 하다 보면 한의계의 경우 내부적으로 의견이 통일되지 않아 안타깝게 생각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된다. 서로 의견이 다르더라도 내부에서 치열한 논의과정을 거쳐 대의적 차원에서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대외적으로는 한 목소리를 내줘야 한다. 무슨일을 하더라도 회원들의 마음이 일치돼야 잘 될 수 있는 것이다. 요즘 어렵고 힘들다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 그러나 우리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어렵지 않은 분야가 없다. 이런때 일수록 의기소침하기 보다 희망을 갖고 합심해 협회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다면 좋은 성과도 있을 것이다.”
김 주치의는 지난달 20일 있었던 만찬과 26일 가진 위촉식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은 무척 건강해 보여 한의약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예방의학적 관리에 좀 더 비중을 둘 생각이다.
그리고 양방주치의, 의무실장 등과 수시로 소통하며 절차대로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한의사로서 국정 운영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관절질환 및 (중풍)마비재활의 한의치료 권위자로 알려져 있는 김 주치의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1975년),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진료부장, 교육부장, 동서의학연구소 연구부소장, 14대 한방병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재활의학과학회장, 대한스포츠한의학회장, 대한한의학회장, 중앙수련교육위원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의료자문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현재 17대 경희대한방병원장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재활의학과 주임교수로 재직 중인 김 주치의는 한·양방 협진과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의 성공적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경희의료원 의·치·한 임상연구에도 집중하는 등 선도적 환자치료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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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가미귀비탕, 기억력 장애 개선에 효과
///부제 일본, 경증 및 중등도 알츠하이머 치매환자 처방 결과 기능 현저히 개선 ‘입증’
///부제 강동경희대한방병원, fMRI 이용한 뇌기능 영상진단 활용한 임상시험 진행
///본문 경도인지장애란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 특히 기억력이 떨어져 있지만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보존돼 있는 상태로 아직은 치매가 아니지만 치매로 진행할 수 있는 정상노화와 치매의 중간단계다.
경도인지장애는 빠른 시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들어 이에 대한 치료가 중요시되고 있다.
전국치매역학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한국 노인 중 27.8%가 경도인지장애를 앓고 있으며, 정상인들은 1년에 1% 미만으로 치매가 발생하는 반면 경도인지장애 환자군의 경우 8∼10% 정도로 10배 가까이 치매 발생빈도가 높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도 경도인지장애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가 2010년 1만 1332명에서 지난해에는 2만 6237명으로 7년 동안 약 132%가 증가하는 등 경도인지장애의 치료 및 관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박정미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교수는 “여러 연구에서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또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은 환자일수록 치매에 대한 조기 검진 및 치료가 중요하다고 보고되고 있다”며 “특히 일상생활을 하면서 기억에 대한 불편을 느낀다면 치매로 진행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조기검진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한의학에서는 경도인지장애의 주된 증상인 건망증에 대해 △생각이 너무 많거나 심한 스트레스가 지속되는 경우 △노화로 인해 장기와 심신의 기능이 떨어지고 신체가 허약해져 정식작용이 약해진 경우 △몸 안의 체액이 여러 원인으로 제대로 순환하지 못한 경우 △피가 몸 안의 일정한 곳에 머물러 생기는 어혈이 있는 경우 등에서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건망증 치료에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가미귀비탕’을 들 수 있으며,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경증 및 중등도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가미귀비탕을 처방한 결과 (기억력)기능을 현저히 개선시켰다고 학계에 보고하기도 했다.
박 교수는 “지속적인 기억력 저하가 나타난다면 조기치료를 통해 치매로 진행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침·뜸과 같은 한의학적 치료는 혈액순환을 향상시켜 인지기능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며 “또한 평소 걷기와 같은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 머리회전을 할 수 있는 책일기나 배움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강동경희대병원 한·양방협진센터 중 하나인 뇌신경센터에서는 최첨단 뇌기능 자기공명영상장치(fMRI)를 이용해 뇌기능 영상진단을 바탕으로 경도인지장애 인지기능 개선을 위한 가미귀비탕 임상시험 등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한편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한의사회가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한의약치매예방관리사업’의 경우 이 같은 경도인지장애 치료에 대한 한의약적 효과를 입증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총 200명의 대상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 사업을 진행한 결과 MMSE 점수는 사업 전보다 1.51점이, 또한 MoCA 점수의 경우에는 2.89점이 상승해 대상들의 인지기능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대상자의 각자의 특성을 고려해 변증에 따라 그룹을 분류해 각 그룹별로 다른 처방을 투여한 결과 그룹별로 통계적인 차이 없이 모든 그룹에서 인지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은 물론 대상자들이 한약 복용으로 인한 약물 부작용에 대한 호소도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같은 경도인지장애 치료에 대한 효과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인 대만 신타이베이시중의사공회에서는 부산시한의사회의 사업모델을 벤치마킹해 대만에서도 한의치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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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대만 중의사들도 탄복한 한국 원리침술
///부제 해부학적 개념까지 녹여낸 전통의학 기술 발전과 철저한 감염관리 체계 감탄
///부제 타이페이시 중의사공회 이사장 및 이사진 10여명, 이건목원리한방병원서 침술 과정 참관
///본문 대만 타이페이시 중의공회 임전홍 이사장과 중의사 이사진 10여명은 최근 이건목 원리한방병원을 찾아 원리침 시술 과정을 참관하고 뛰어난 한국 침술에 탄복했다.
이들은 척추관협착증 및 요추 추간판 탈출증 환자에 대한 침술 과정을 참관하며 해부 모형과 MRI 사진을 보며 의견을 나눴다.
이후 이건목 병원장이 요추 디스크와 협착증에 대한 임상 경험과 원리침술 및 도침술의 이론, 치료원리 등을 강의하고 대만 측에서도 도침 임상경험을 발표했다.
임전홍 이사장은 “침술이 매우 뛰어나고 정확했다. 해부학적인 개념까지 잘 녹여내 전통의학 기술을 발전시킨 점이 특히 놀랍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의 경우 건강보험 및 까다로운 의료체계 때문에 중의병원에 입원치료 하는 것이 어렵지만 한국은 한·양방 협진 의료체계가 구축돼 있어 이러한 것이 가능한 것 같다”며 한·양방 협진 체계에도 관심을 보였다.
채덕상 타이페이시 중의공회 이사 역시 “별도의 영상장치 도움 없이 MRI 사진만 보고 시술하는 정확성에 놀랐다. 중국도 여러 차례 가봤지만 이런 식의 도침 및 원리침 치료는 거의 보지 못한 것 같다”며 뛰어난 치료기술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또 “전통의학이라고 하면 보통 서양의학에 비해 위생적인 측면에서 다소 미흡할 것 같은 이미지가 있는데 이곳에서 본 감염관리는 정말 철저해 여느 양방의료기관의 감염 관리에도 뒤처지지 않는 것 같다”며 철저한 감염관리에도 감탄했다.
한편 이번 학술교류는 서울시한의사회와 타이페이시 중의사공회가 맺은 MOU에 따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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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1
///세션 종합
///이름 김지수 기자
///제목 “화합하고 상생하는 강릉시사회복지협의회로 이끌어 나가겠다”
///부제 이재석 강릉시사회복지협의회장
///본문 [편집자 주] 한의사의 사회 활동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3일 이재석 한의사(자운영한의원장)가 강릉시사회복지협의회장에 당선됐다. 이 회장으로부터 강릉시사회복지협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아갈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달 23일 강릉시사회복지협의회장에 이재석 한의사가 선출됐다. 복지사업 활동을 협의·조정하고 있는 지방 복지협의회 회장으로 한의사가 당선됐다는 점에서 한의계와 복지단체간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 것 이라는 기대가 크다.
이재석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의 갱년기 여성 건강관리’를 주제로 사회복지대학에서 강의를 진행한 것이 사회복지협의회와의 인연이 됐다고 운을 뗐다. 한의학 우수성을 알리고자 한 생각이 출발점이 돼 여기까지 오게 됐다는 이 회장은 한의 위상 제고에 전력할 계획이다. “사회복지협의회가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하고 소통한다면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각 지부에서 사회 공헌 활동을 계획할 때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실질적으로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파악한 후 진행한다면 한의 의료의 장점을 알리고 지역 복지 향상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이 회장은 한의사 회원들의 다양한 복지단체 참여를 통해 보건 복지 수준을 높이고 사회 공헌 방안을 논의하는데 뜻을 모으자고 조언했다.
재능기부도 중요한 기부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회원들의 도움의 손길이 함께한다면 지역 복지 향상과 한의 의료 우수성도 홍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런 자리에 오른 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봉사하고 지역주민들의 복지환경 개선과 사회복지협의회 종사자들의 노고 또한 잊지 않는 모습으로 임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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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건보 본인부담상한액, 소득의 10%로 제한하는 법안 추진
///부제 정춘숙 의원 “저소득층 의료비 부담 완화”
///본문 건강보험 본인부담상한액을 가입자 소득 수준별로 연평균 소득의 10%로 제한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달 29일 대표발의했다.
현행 건강보험 본인부담상한제는 1년 동안 병원이용 후 환자 부담한 금액(법정 본인부담금)이 가입자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책정된 본인부담 상한액을 넘는 경우, 그 초과금액을 전부 환자에게 돌려주고 있다. 그런데 정 의원이 건보공단에서 환자의 지불능력에 따른 의료비부담률을 분석한 결과, 저소득일수록 의료비부담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건보공단의 ‘본인부담상한제 제도개선 영향분석 및 정책방안 연구(2015년 발간)’에 따르면, 2014년도 건강보험본인부담상한제를 적용받는 대상자의 연평균소득은 약 2592만원(월 216만원)이며 연간본인부담의료비는 8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분위별로 살펴보면, 가장 고소득층인 소득10분위의 경우 연평균소득은 약 6973만원(월 581만원)이며 연간본인부담의료비는 약 176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저소득층인 소득 1분위의 경우 연평균소득은 약 611만원(월51만원)이며 연간본인부담의료비는 약 46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률이 고소득층보다 5배가 넘어,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해당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인부담상한제의 소득분위별 상한액을 연평균소득의 10% 수준으로 재설정’해 저소득층의 상한액은 낮추고, 고소득층의 상한액은 올리는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가장 저소득층인 1분위의 상한선은 120만원에서 60만원(연평균소득의 10% 611,032원), 2~3분위 상한선은 1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4~5분위 상한선은 2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하되, 6~7분위(250만원)와, 8분위(300만원), 9분위(400만원)는 현행을 유지하고, 최고소득층인 10분위의 상한선을 500만원에서 600만원(연평균소득의 10%, 697만2731원)으로 인상시킨다는 내용이다.
그 결과 가장 저소득층인 소득1분위의 경우 제도 개선이 되면 28만 7843명이 1465억 원의 환급금을 추가로 받을 것으로 나타났고, 가장 고소득층인 소득 10분위는 6404명이 감소함에 따라 환급금도 276억 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간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개정안을 통해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고 사회보장적 기능을 더욱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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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외국인 위한 한의학 강좌 없나요?”
///부제 2017 KOICA 글로벌한의학연수단, 한의협 방문해 한의학에 높은 관심 보여
///본문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개발도상국 보건의료관계자들은 지난달 26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를 방문, 한의협과 한의학 제도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가졌다.
미얀마, 스리랑카 등 9개국에서 온 17명의 보건의료 관계자는 이날 한의협 5층 중회의실에서 한은경 한의협 의무이사에게 △한의협 소개 △한의학 제도화 △한의학의 현주소 △한의학의 세계화 등에 대한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을 나눴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의사 제도 내 약사 포함 여부, 한의협의 법정 단체 여부, 예방의학에 협회가 기여하는 점, 한국 내 외국인 대상 한의학 강좌 여부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한은경 이사는 “한의협은 정부로부터 위임받은 각종 사업을 포함해 다양한 공공 영역과 연계해 촉탁의, 난임 치료, 금연 사업 등 국민 건강의 질을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다”며 “서양의학이 치료할 수 없거나 한계에 부딪힌 부분에 대해 한의학은 특히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박완수 한의협 수석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각국 전통의학에 대한 육성과 발전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은 우수한 임상 사례뿐 아니라 뛰어난 예방 및 치료효과로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우리 한의협의 2만5000 한의사 역시 한의약 공공사업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인류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1년부터 한의학 분야 개도국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ODA) 연수를 위해 매해 열리는 KOICA 글로벌 한의학 연수는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21일 동안 ‘전통의학의 현대화 과정’을 주제로 △한의약 이론 및 정책, 교육 등 분야별 강의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의협, 한방병원 등 관련 기관 현장 견학 △자국 전통의학 현황을 발표하는 국별 보고 실시 및 연수 수국별 개선 방안 수립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미얀마, 부탄, 스리랑카, 에티오피아,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파라과이, 페루 등의 국가에서 보건·전통의료 관련 공무원으로 정부 추천을 받거나 보건·전통의료 정책 관련 분야에 3년 이상 종사했던 이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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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 침 치료 우수성, 우즈베키스탄서 펼치고 싶다”
///부제 글로벌한의학연수단에 참여한 지크릴로 울마소브 의사
///본문 “KOICA 글로벌 한의학 연수단 안에는 많은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 중에 한의학에 대해 더 배울 수 있는 강의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침 치료는 제 고국(우즈베키스탄)에서도 의학적으로 우수한 치료로 알려져 있는데, 저희 나라에서도 하루 빨리 침 치료를 배울 수 있는 시스템에 갖춰졌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달 25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에 KOICA 글로벌 한의학 연수단으로 방문한 지크릴로 울마소브 의사는 한의약 연수 프로그램 중 가장 인상깊었던 강좌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울마소브 의사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페르가나 지역병원 물리치료과에 근무하고 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 침 치료는 공식적으로 생산되거나 수입될 수 없지만, 일정 수준의 교육을 받은 의사들의 침 치료는 허용된다. 현재는 우즈베키스탄 의사들의 보수교육 기관인 의사재교육센터 소속 신경과 교수 1명만이 침 치료 교육을 전담하고 있다. 전문의가 아닌 일반 의사들은 6개월정도의 교육 후 이수 증명서를 받아야 침 치료를 할 수 있다.
“한국의 복지부 같은 곳에서 제가 일하는 병원으로 이 연수단의 참가 안내문을 보내 줬어요. 평소에 한의학에 관심을 갖고 있던 터라 망설임 없이 지원했죠. 이후 인터뷰 형식의 시험을 통과해서 오게 됐는데, 역시 오길 잘 했단 생각이 듭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한의학의 입지는 민간 영역에서부터 점차 확대돼 왔다. 대한한방의료봉사단은 지난 1996년부터 단기 의료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다양한 한의학 협력사업을 펼쳐 왔다. 그 동안 한의사들이 지속적으로 파견돼 진료와 교육을 하고 있으며, 한국 한의학 서적 번역, 학술대회 개최 등 협력분야를 다양하게 늘려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분 가량 진행된 한의협 소개를 관심있게 듣고, 몇 가지 추가 질문도 던지던 그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침 치료등 한의학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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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식약처, ‘CITES와 한약’ 안내서 발간
///부제 수·출입 절차 안내… 한약재 수입업체에 배포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한약재 등의 수·출입 절차 등의 내용을 담은 ‘CITES와 한약’ 안내서를 발간해 한약재 제조·수입업체 등에 배포했다.
CITES(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협약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1993년에 가입했다. 대표적인 한약재는 불곰의 담즙을 말린 ‘웅담’, 침향나무의 수지가 침착된 수간목인 ‘침향’ 등이 있다.
이번 안내서는 제17차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총회(2016년)에서 CITES 등급이 상향됐거나 신규 등재된 종류를 안내해 한약재 제조·수입업체의 수출·입 업무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제17차 CITES 총회에서 ‘천산갑’은 상업목적 국제거래 금지 품목으로 등급 변경됐고 ‘강향’은 수출·입 시 허가가 필요한 품목으로 신규 등재됐다. 안내서의 주요 내용은 △CITES 협약 개요 소개 △국내 이행체계 및 관련법령 △대상 한약재의 종류 △수출·입 절차 등이다.
한편 식약처는 의약품용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수출입을 허가하고 표본 식별 방법 연구 등 과학적 검토·지원을 하고 있으며 현재 ‘CITES’ 대상 의약품용 한약재는 서각, 호골 등 26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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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사무장병원의 진화… 이젠 내연녀 모친까지 앞세워 운영
///부제 국민권익위·건보공단, 사무장병원 상습운영한 의사 적발
///부제 법인 사무장병원, 임대형 사무장병원 등 다양한 형태로 74억원 부정수급
///본문 최근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불법 사무장병원 척결에 대한 시급한 대책을 요구하는 등 사무장병원을 하루 빨리 뿌리뽑아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일고 있는 가운데 비의료인인 내연녀 모친까지 앞세워 사무장병원을 상습적으로 운영해온 의사 A씨가 적발됐다. 특히 A씨는 2014년에도 사무장병원 운영 및 요양급여 허위청구 등으로 적발된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다양한 형태의 사무장병원을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국세 등 체납 처분을 받은 A씨가 충남 일대에서 상습적으로 사무장병원을 운영하며, 요양급여 74억원 가량을 부정청구해온 사실을 적발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A씨는 B씨가 2014년 10월 충남 지역에 설립·운영 중이던 ○○병원을 지난해 8월 이면계약을 통해 불법으로 인수한 뒤 지난 1월까지 진료비를 허위청구하거나 법인 공금을 횡령하는 수법 등으로 9억 8400여만원의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했다. 이밖에도 ○○병원은 이 기간과 더불어 B씨가 운영하던 기간을 합쳐 3년여간 총 37억 6000만원을 부정수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A씨는 이와는 별도로 충남의 다른 지역에 2013년 6월 의료생활협동조합을 설립해 내연녀 모친을 대표이사로 내세워 병원을 운영하다 2014년 10월 의료법 위반으로 적발되자 이를 폐업하고 같은 달 같은 장소에 의사를 고용해 대표이사(개설의사)를 내세워 △△병원을 운영해온 사실도 함께 적발됐다. A씨는 △△병원을 운영하며 2014년 10월부터 이듬해 9월가지 유령입원환자 이름으로 진료비를 청구해 요양급여 약 14억 600만원을 부정수급해 자신의 처와 아들, 내연녀 명의의 계좌로 빼돌리는 것은 물론 이 과정에서 다른 의사의 면허번호까지 도용해 가며 수억원의 진료비를 부당청구했다.
이와 함께 A씨는 2015년 9월에는 충남의 또 다른 지역에 ◇◇병원을 설립해 지난 1월까지 대표의사를 고용해 사무장병원을 운영하면서 의사가 작성한 진료내역을 원무과에서 부풀려 허위청하는 등의 수법으로 약 22억 3000만원의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한 의혹까지도 받고 있다.
이밖에도 A씨는 ◇◇병원을 운영하면서 자신이 고용한 대표의사가 2015년 9월 진료비 허위청구 등의 문제로 마찰을 빚고 그만두자 다른 대표의사를 새로 고용한 후 월 10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이 병원 원무부장에게 병원 운영권을 빌려주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권익위 관계자는 “사무장병원은 불법·과잉 의료행위 및 진료비 허위·부당청구로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재정 누수의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며 “하지만 내부 고발 없이는 사실상 적발이 어려운 만큼 사무장병원의 적발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용기있는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권익위와 건보공단에 의해 적발된 A씨는 사무장병원 운영 등의 혐의로 지난 4월 수사기관과 보건복지부에 이첩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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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의료분쟁 조정 ‘자동개시’…“진료 위축” vs“문제없다”
///부제 의료분쟁 조정제도 시행 5주년 세미나
///본문 의료분쟁 조정제도 시행 5주년을 맞아 열린 세미나에서 의료인이나 병원의 동의 없이 이뤄지는 ‘자동개시’에 대해 전문가들은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
지난달 25일 백범기념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료분쟁 조정 및 감정제도 발전 방향’ 세미나에서 이숭덕 대한의료법학회장은 자동개시 제도 시행으로 인한 의료인의 진료 위축을 우려했다. 의료인의 이의신청이 법률적으로 보장되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이 회장은 “일반 의료인들은 자동개시라는 결과를 받아들이는데 보수적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자동개시에서 의료인들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하지만 사실 제기할 수 없고 어느 정도 감정이 진행돼야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실제 감정에 들어가면 동일한 환자라도 의사들, 교수마다 치료원칙이 달라 책에 나오는 대로 사실과 규범적 판단을 가르는 경계를 나누기 어렵다”며 “중재원에서 감정을 할 때 우리나라에서 의료 감정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좀 더 고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의료분쟁조정 자동개시 제도는 지난해 말 개정된 의료분쟁조정법에 따라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조정신청의 대상인 의료사고가 사망, 1개월 이상의 의식불명 또는 장애 1급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피신청인이 조정신청에 응하지 않더라도 지체 없이 조정절차가 개시된다.
의료분쟁조정 자동개시로 인해 진료위축이나 조정신청이 남용될 거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신현호 법률사무소 해울 대표변호사는 “의료중재원의 조정절차는 민사사건이지 형사범에 대한 절차가 아니며 법 개정 이후 자동개시 요건이 분명하게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조정절차 자동개시 예외사례 중 장애 1등급에서 자폐성 장애와 정신장애를 제외하고, 장애 발생 시기와 의료사고가 무관한 경우 등 자동개시 예외규정도 구체화하는 등 범위를 제한하고 있어 문제 될게 없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과잉진료, 방어진료, 진료 기피는 자동개시도입 이전부터 오랫동안 임상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라며 ”소송 증가는 자동개시 제도 때문이 아니라 의료 분쟁 증가에 따른 세계적 추세“라고 답했다.
정부 측 관계자로 참석한 정은영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은 “조정 취지에 따르면 원래 제도 시행 처음부터 자동개시 기능이 있어야 했는데 국회 동의 등 사회적 합의를 얻는데 시간이 걸렸다”며 “자동개시와 관련해 시스템에 아직 미비한 부분이 있지만 잘 운영해서 순기능을 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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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중랑구한의사회, 시민과 함께하는 한의학 이미지 제고
///부제 ‘서울장미축제 2017’서 한의의료봉사 실시
///본문 서울 중랑구한의사회는 지난달 21일 서울특별시에서 주관한 ‘서울장미축제 2017’에 참가, 시민들에게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중랑구한의사회는 체형분석 부스, 맥파검사 부스, 금연침 부스를 설치해 운영했다.
체형 분석 부스에서는 체형을 분석하는 바디코드를 사용해 오십견, 휜 다리, 거북목, 측만증, 골반회전 등을 분석한 후 올바른 자세와 운동법 등을 알려줬다. 또 맥파검사 부스에서는 심혈관상태, 스트레스 등에 대한 상담과 한의 진료가 이뤄졌으며 금연침 부스에서는 금연상담과 함께 금연 침을 시술했다.
한의진료를 받은 한 시민은 “평소 좋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비뚤어진 체형과 건강에 관심을 갖게 해줘 감사하다”며 “예쁜 꽃도 구경하고 한의사들 덕분에 건강도 챙길 수 있어서 더 좋았다”고 밝혔다.
소경순 중랑구한의사회 회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열심히 봉사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한의약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의의료봉사에는 중랑구한의사회 소경순 회장을 비롯해 임종원 부의장, 이한신 부회장, 김성민 학술이사, 김병로 보험이사, 김정현 사회참여이사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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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한의계소식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회원 단합은 물론 소외계층과의 따뜻한 사랑 나눔 ‘일석이조’
///부제 인천시한의사회, 인천SK행복드림구장서 ‘인천시한의사회 회원의 날’ 행사 개최
///부제 홍보부스서 한의원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등 한의약 우수성 알리기도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이하 인천지부)는 지난달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회원 및 회원가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광역시한의사회 회원의 날’ 행사를 개최, 회원간 친목 도모 및 한의약 홍보는 물론 인천시보육원 원생들을 초청해 함께 야구를 관람하는 등 소외된 계층과 따뜻한 시간을 나누는 등의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이날 인천지부는 외야석 매표소 부근에 한의약 홍보부스를 마련해 회원 및 SK와이번스 소속 치어리더들이 함께 관람객들에게 ‘자동차사고, 불임·난임은 한의원에서 치료받으세요’라는 문구가 새겨진 봉투에 한의약을 홍보하는 다양한 홍보물을 전달했다.
특히 “한의원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 모든 통증은 3개월 내에 잡아야 만성통증으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교통사고! 충분한 한의원 치료를 통해 만성 후유증을 예방합시다” 등의 문구가 새겨진 부채를 통해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한의학적 치료 우수성을 적극 안내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이날 인천지부에서는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인천시보육원생 50여명을 초청, 당일 관람표는 물론 각 분회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간식비를 지원하는 등 평소 문화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보육원생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황병천 인천지부장은 “지부장으로 취임하면서 회원의 날 행사를 야구장에서 개최하면서 점차 참여율이 높아가고 있으며, 더불어 회원의 날 행사 이외에도 뿐만 아니라 분회나 지부에서 개최하는 다른 행사에도 회원들의 참여율이 높아가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황 지부장은 이어 “한 조직의 힘은 풀뿌리에서 얼마만큼 힘을 결집할 수 있느냐의 정도에 따라 좌우되는 만큼 인천지부와 같이 분회-지부의 회무에 회원들의 참여율이 높아지는 것은 나아가 중앙회, 한의계 전체의 힘을 키우는 데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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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한의계소식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가유공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부제 부산시한의사회, 보훈가족에 ‘한의무료진료 및 한약조제권’ 전달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이하 부산지부)는 지난달 31일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앞두고 부산지방보훈청에 ‘한의무료진료 및 한약조제권’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부산지부에서는 향후 저소득 고령 보훈가족 중 건강기능 저하자 20명을 선정, 무료진료 및 한약조제권 20매를 지원하게 된다.
이와 관련 오세형 부산지부장은 “매년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한의무료진료 및 한약조제권을 부산지방보훈청에 전달하고 있는 것은 현재 우리나라가 있기까지 많은 공헌과 희생을 했던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달키 위한 것”이라며 “한의진료 및 한약이 국가유공자들의 건강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산지방보훈청 관계자도 “부산시한의사회 지원을 통해 앞으로도 건강이 염려되는 보훈가족의 건강 증진 및 지역사회 보훈가족 예우 분위기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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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6
///세션 한의계소식
///이름 김지수 기자
///제목 다국적 이주민·지역주민 대상 한의 진료 제공
///부제 대한여한의사회, 다문화가정과 따뜻한 정 나눠 ‘훈훈’
///본문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는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다문화 가정 주민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여한은 지난달 28일 서울 성북구 노동사목회관 소재 서울카톨릭상호문화센터에서 한의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한의사 5명, 통역 및 일반 자원봉사자 7명이 참여했으며 베트남, 필리핀, 중국, 몽고,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과 성북구 지역주민들에게 한의 진료를 제공했다. 예비 한의사인 한의대 학생들도 참여해 사회 소회계층에 대한 참 의료 실천과 한의학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뜻을 모았다.
정성이 대한여한의사회 회장은 “많은 다문화 가족들이 참가해 한의 진료에 대한 호응이 높았다”며 “이러한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한의학의 대국민 홍보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정 회장은 “많은 후원이 함께해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고 지속적인 사회 공헌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한의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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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한의계소식
///이름 김지수 기자
///제목 임산부 한의 건강관리 지원사업, 강원도 전체 한의원 나서기로
///부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원도 만들기 사업’ 일환
///본문 강원도한의사회(이하 강원지부)는 강원도에서 추진하는 저출산 극복 강원 네트워크에 적극 참여키로 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원도 만들기 사업에 도내 전체 한의원이 적극 동참키로 했다.
강원지부는 강원도와 함께 이달부터 도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의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적극 실시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임산부 한의 건강관리 사업은 도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산부 난산예방, 입덧개선, 유산방지 등 한의 건강관리 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 출산 후 산후 복약을 원하는 임산부에게는 본인 부담금의 20%를 할인 제공할 계획이다. 산후 한약 할인지원은 1년간 지속되며, 신청자격은 2017년 출산한 강원도에 주민등록지를 두고 있는 산모로서 출산을 증명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가지고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강원지부는 사업 진행에 대한 세부 추진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 4월 12일 강원도청 관계공무원 및 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지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실시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임산부의 출산 전,후 건강 관리지원을 통해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강원지부의 적극적인 협조의 공이 클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이정 강원지부 회장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분적인 사업의 참여보다는 전체의 협조로 힘을 모아야 하는 것 같다”며 “강원지부 전 회원이 한 뜻으로 참여하는 만큼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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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8
///세션 한의계소식
///이름 김지수 기자
///제목 속초시한의사회, 임산부 건강관리 위해 힘 모은다
///부제 산후돌봄 지원사업 일환…한약 조제시 본인 부담금 할인 제공
///부제 공공의료기관에 한의계가 차별 없이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전주북부지사와 전라북도한의사회(이하 전북지부)는 지난 2015년부터 ‘한의 치료와 건강증진센터를 연계한 비만개선프로그램 지원 MOU’를 맺고 진행해 오고 있다.
전북지부와의 협업을 통해 ‘한의 비만개선프로그램’의 성과를 산출하고 발표함으로써 건강한 지역사회에 한의계가 이바지한다는 점을 목적으로 삼고 운영에 힘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건보공단 지사 180곳 중 건강증진센터는 17곳이 운영되고 있다. 그 중 유일하게 전주북부지사 건강증진센터에 한의사가 상담의사로 자리했다.
“직접 진료를 시행하기 보다는 한의 의료기관 연계 통해 좋은 성과 내겠다.”
양의호 건보공단 전주북부지사 건강증진센터 상담의사는 한의 치료의 예방의학적 장점이 건강증진센터의 이념과 잘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양의호 한의사는 “건강증진센터에서 비만 관리 프로그램의 적절한 대상을 선별하고 충분한 교육을 거친 후 관내 지정된 한의원에서 침, 뜸, 부항, 한약 등의 한의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며 “3년째 시행하고 있는 한의 비만개선프로그램은 전국의 건강증진센터 내에서도 우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든 센터에 양의사가 채용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전주북부지사가 상담의사를 한의사로 교체해보겠다는 계획과 전북지부의 노력이 어우러져 현재 근무할 수 있게 됐다. 비만프로그램에서 한의치료가 양방에 비해 우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한의계 참여는 쉽지 않은 현실적 상황이다. 공공의료에 한의계가 차별 없이 함께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양의호 한의사는 공공기관에 진출한 한의사의 태도와 입장 또한 분명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에서의 한의사 주치의는 한의계 입장을 대변하는 것에 중점을 둬서는 안 된다. 한의 진료기술의 우수성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갈 수 있어야 하며 국민적 공감대를 파악하고 평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의사들의 공공의료 관심 부족 문제가 고민이라는 양의호 한의사는 한의공공의료 서비스 확장을 위해 중앙회와 한의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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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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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한의계소식
///이름 김지수 기자
///제목 한의의료기관 없는 지역 찾아가는···남원시 한의이동 진료소 ‘인기’
///부제 공중보건한의사, 간호 행정요원 6명으로 구성
///본문 전북 남원시 보건소는 한의의료기관이 없는 관내 지역을 방문해 한의 이동진료를 펼쳤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원시가 농촌인구 고령화와 생활양식 변화로 노인성 질환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한의의료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한의 의료기관이 없어 의료 혜택을 제공받지 못하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계획됐다.
한의이동진료반은 공중보건한의사와 간호·행정 요원 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 주민 1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의사 진찰 및 상담을 바탕으로 침, 부항 등의 치료와 약제를 처방하고 중풍 및 노인성 질환 예방을 위한 만성질환 관리 교육을 병행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평소 허리나 무릎이 좋지 않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건강 상담부터 침 치료에 이르기까지 ‘일대일 맞춤형 한의 진료’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남원시 보건소는 앞으로도 5개 무의면(송동면, 주생면, 이백면, 사매면, 아영면)에서 지역별 2일간의 일정으로 한의 이동진료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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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나고야의정서 발효…의약품 이용 동향은?
///부제 제19차 한국 ABS포럼… “생물자원국의 전통·문화 등 알고 접근해야”
///본문 지난해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의약분야’에서의 유전자원 이용 동향을 살펴보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지난달 26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19차 한국 ABS포럼에서 연성흠 휴온스 이사는 각국의 나고야의정서 사례를 소개하며 “앞으로 원산지 시장이 가장 큰 중국은 물론 나고야의정서를 타이트하게 관리하는 남아공도 관리해야 하는 국가 중 하나”라며 “세계적으로 원재료 가격은 계속 상승중인데다 원산지도 기존 중국에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 남아공, 유럽, 남미로 확산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국내 산업계에서 활용되는 해외 유전자원의 50% 이상이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어 중국의 나고야의정서 비준이 우리나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은 예전부터 나오고 있었지만 이제는 중국뿐 아니라 다른 시장으로도 눈을 돌려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각국의 전통이나 문화 등 해당 국가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를 파악하지 않으면 고스란히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연 이사에 따르면 예컨대 남아공에서는 부시맨이 장기간 수렵에 나갈 때 배고픔을 잊게 해주는 식물인 ‘후디아’라는 성분의 식욕억제제가 남아공 국립 연구기관에서 다국적 제약회사로부터 실시권을 부여받고 개발됐다.
연구기관은 후디아 성분 중 식욕억제효과 성분을 분리해 다국적제약사에 특허사용권을 넘겼지만 전통지식을 가로 챈 ‘생물해적행위’라는 남아공 변호사의 주장으로 결국 제약사인 화이자 등이 특허실시권을 포기했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남아공의 경우 생물자원이 어느 농장에서 가져왔는지, 해당 지역과 농장 소유자는 누구인지, 그 지역의 토착 원주민 커뮤니티를 확인하고 전통지식 관련 보유자까지도 누구인지 파악해야 한다”며 “남아공대사관 측은 공급업체에 사안을 확인한 뒤 남아공 환경부의 정책을 확인하고 이행하라고 하지만 체계적인 시스템이 없고 미온적인 답변들만 오가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또 “생물자원을 이용하려는 나라들에 대한 대응방안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개발하고 해외에서 재배한다면 나고야의정서에 저촉되는지, 해외에서 개발한 추출물, 의약품들을 국내에 들여온다면 어떻게 적용될지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0년 제10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생물자원 활용이익의 일부를 원산국과 공유해야 한다는 ‘나고야 의정서’가 채택된 뒤 국가 간 생명자원 확보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 39개국, 아시아태평양 24개국, 중남미카리브 13개국, 중앙동유럽 9개국, 서유럽 및 EU 12개국 등 총 97개국이 나고야의정서 비준 발효를 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의약품, 농업제품, 식품, 원예, 화장품 등을 포함한 전 세계 생물자원의 시장가치는 851조 2760억 원 규모로 추정되며 의약품의 경우 611조 1378억 원의 시장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1월 나고야의정서 국내 이행법률인 유전자원법이 제정·공포됐고 비준동의안이 3월 국회를 통과해 향후 제도 운영의 이해 당사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 생물자원 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 2010년 기준으로 약 5조 6362억 원으로 세계시장의 약 2%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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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우즈벡 현지 의사들, 맥진-설진 결합된 침구치료에 ‘깊은 인상’
///부제 우즈벡-대한민국 한의학 진료센터, 한의학교육과정 수료식 개최
///본문 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 한의학 진료센터(이하 진료센터)가 3월5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총 28회에 걸쳐 진행한 한의학 교육과정을 수료한 현지 의사들이 수료식을 가졌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번 한의학 교육과정은 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협력의료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영일 원장(한의사)이 진행한 것으로,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맥진, 설진, 경혈학 등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강의를 수료한 현지 의사들은 “제1회에 한의학 교육과정에 이어 보다 심도깊은 한의학을 알 수 있게 돼 흥미로웠다”며 “우즈베키스탄에 산재한 사설 동양의학 교육기관에서 진행되는 단순 침 치료 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맥진과 설진을 결합한 침구치료 방법을 처음 접하게 되어 매우 인상 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 송영일 원장은 “기초적인 한의학 지식은 이미 대부분의 우즈베키스탄 의사들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한국 한의학 발전을 위해서는 보다 전문적이고 심도 깊은 한의학 교육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의 한의학 유관 학회들과 공동으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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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중의약동향
///이름 베이징전통의학연구소
///제목 中, 중의약 인재육성 위한 구체적 실시방안확정·발표
///본문 2017년 3월 국가중의약관리국은 중의약 인재육성을 위한 ‘중의약 전승 및 창신 백천만 인재공정(기황공정)실시방안’을 확정·발표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목표임무
2020년까지 백명의 중의약 리더인재(領軍人才)를 선발하고, 천명의 중의약 우수인재를 선정해 육성하며 만명의 중년·청년 중의약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중의약 전승 및 창신의 인재배양 플랫폼을 구축한다.
2. 주요내용
1) 100명의 중의약 리더인재 선발
(1) 선발조건
-정교수급의 전문기술직책이 있고 돋보이는 학술경험의 전승과 임상실천능력이 있으며 전국에 비교적 큰 영향력이 있는 중의약 전문기술인원
-중의약 원창사유를 가지고 훌륭한 과학기술의 창신업적과 기술이 있으며 국가급 과학연구항목을 주관하고 성급 이상의 과학기술성과를 가진 중의약 전문기술인원
(2) 선발과정
-공개적으로 공정하게 경쟁해 우수자 선발
-개인의 신청, 기관의 추천, 선발심사, 결과발표 등의 과정으로 선발
(3) 지원방식
-전승공작실 또는 중점연구실의 설립
-국가중점실험실이나 공정센터의 창건
-각 유형의 우수 전승 또는 창신 단체의 건설지원
-국가급 학술조직의 대표자나 중대한 연구항목의 책임자로 추천
(4) 발전목표
-100명의 ‘기황학자(岐黃學者)’를 선발해 중의·중약·민족의약·중서의결합 등 영역에서 돋보이는 학술경험 전승 또는 과학기술 창신능력을 구비, 중요한 업적을 내며 중의약발전 추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중의약의 리더인재로 양성
-10명 정도의 국제적인 시각과 세계적인 학술영향력 및 탁월한 공헌이 있는 ‘중의약 수석과학자’를 선발
2) 1000명의 중의약 우수인재 선정 육성
(1) 선정조건
-정교수급의 전문기술직책이 있고 학술경험의 전승과 임상실천능력이 있으며 업계내 전문 영역에서 일정한 영향력이 있는 중의약 전문기술인원
-비교적 좋은 과학기술의 창신업적과 기술이 있으며 국가급 과학연구항목을 주관해본 중의약 전문기술인원
(2) 선정과정
-공개적으로 공정하게 통일적인 시험을 통해 우수자 선정
-개인신청, 기관의 추천, 전국적인 통일시험, 우수자선정 등의 과정으로 선정
(3) 육성방식
-경전(經典)의 연수, 스승을 찾아 배움, 순환방식의 유학(遊學), 자율적인 실천 등
-연구플랫폼 구축, 연구단체 조직, 국내외 탐방, 학술교류와 자율적 과제선정 연구
(4) 육성목표
약 1000명을 중의·중약·민족의약·중서의결합 등 영역에서 학술경험 전승 또는 과학기술 창신능력을 구비하고 돋보이는 업적을 내며, 전국에서 학술 영향력이 큰 중의약 우수인재로 육성
3) 10000명의 중·청년 중의약 핵심인재 양성
(1) 선정조건
-연령 45세 이하의 부교수급 이상의 전문기술직책으로 중의약이론기초가 튼실하고 임상실천경험이 비교적 풍부하며 비교적 좋은 학술경험전승의 잠재적 소질이 있고 지역내 전문영역에서 일정한 학술영향력이 있는 중의약 전문기술인원
-과학연구기초가 튼실하고 비교적 좋은 창신의 잠재력이 있으며, 성급이상의 과학연구항목을 주관해본 중의약전문기술인원
(2) 선정과정
-공개적으로 공정하게 선발
-개인신청, 기관의 추천, 자격심사, 전문가 평가심사 등의 과정으로 확정
(3) 양성방식
-경전(經典)의 연수, 스승을 찾아 배움, 순환방식의 유학(遊學), 자율적인 실천 등
-국내외 탐방, 학술교류와 자율적 과제선정 연구
(4) 양성목표
약 10000명을 중의·중약·민족의약·중서의결합 등 영역에서 좋은 학술경험 전승 또는 과학기술 창신능력을 구비하고 일정한 성적을 내는 중의약 핵심인재로 양성
4) 중의약전승 및 창신인재육성 플랫폼 구축
중의의료기구, 대학, 과학연구소에 위탁하여, 국가중의약인재훈련센터, 명노중의약전문가와 학술교류전승공작실, 국가중의약 고차원인재배양기지를 건설해 기황공정을 지탱하는 중의약전승 및 창신인재육성의 플랫폼으로 만든다.
3. 실시일정
1) 시작단계(2017~2018년)
-기황공정 각 세부항목의 구체적인 실시방안을 제정하고, 단계별로 시작
-리더인재와 우수인재, 핵심인재 육성대상을 선정하고, 각 세부항목의 구체적인 실시방안에 따라 진행
2) 전면적인 실시단계(2018~2020년)
-기황공정에서 확정한 목표임무에 따라 전면적으로 실시하며 과정의 감독관리를 전개
-2020년 각 세부항목의 실시방안에 따른 실시상황과 취득효과에 대한 평가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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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심평원의 현행 심사·평가 업무 문제 많다”
///부제 김윤 교수, 미시적 심사 및 불명료한 심사기준·무리한 삭감 등 문제점 지적
///부제 개선책으로 심사기준 개편 전제로 한 의무기록 중심·진료 단위 심사로 전환 ‘제언’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달 2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민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건강보험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를 개최, 국민의료의 질 향상을 심사·평가 업무에 대한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가치 기반 심사평가체계로의 패러다임 전환 전략’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는 현재의 심평원의 심사·평가 업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향후 개선방안에 대해 제안했다.
김 교수는 “코크란 등에서는 골관절염 환자에게 시행하는 관절경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이를 국내에 적용해보면 약 19만명의 골관점염 환자가 의미없는 관절경 시술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심평원이 미시적인 심사 이외에 관절경과 같이 수술받지 말아야 할 환자들이 수술을 받는 경우에 대한 심사는 과연 진행되고는 있느냐”고 반문하며, “또 △불명료한 심사기준과 무리한 삭감 △일관되지 않은 심사 결과 △투명하지 않은 심사과정 △최신 의학적 근거에 부합하지 않는 심사기준 등을 이유로 소위 ‘심평의학’이라는 말까지 생겨나는 등 의료계에서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교수는 이 같은 문제를 개선키 위한 방안으로 김 교수는 “현행 청구명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심사를 의무기록 기반으로, 또 청구건 단위 심사를 진료 분야 단위 심사로 전환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심사기준 개편 전제됨과 동시에 가치에 근거한 심사-평가의 연계가 필요하다”며 “심사기준 개편을 위해서는 △청구명세서 심사기준 △의무기록 기반 심사기준 △진료 분야 진료경향 분석기준 등의 심사기준 유형화가 필요하고, 이 같은 기준을 마련키 위해 (가칭)심사기준개선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밖에도 평가 부분에서도 △대형병원 중심 △변별력 부족 △예측가능성 부족 등의 문제점과 함께 선택진료비 손실보상이 아닌 질 향상에 대한 보상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김 교수는 “임상진료지침에 근거한 개발이나 평가지표와 수가 보상 및 심사기준의 연계, 질 향상 지원활동 연계 등이 고려된 진료체계 개선을 전제로 한 전문가 중심의 평가지표 개발이 필요하다”는 개선방안을 제시키도 했다.
한편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이재란 보건복지부 보험평가과장은 “향후 전자의무기록과 연계해 심사를 진행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나 공공기관이 개인의 진료정보 기록을 보유하는 것은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 같은 방안을 시행하기 앞서 사회적인 합의가 전제돼야 할 것”이라며 “또한 평가 업무에 대한 문제점은 대부분에서 공감되는 부분인 만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정부나 심평원, 의료계가 각자의 위치에서 해야 할 역할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한 후 이를 바탕으로 문제점 개선이 차근차근 이뤄져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역의료계와 ‘소통의 장’ 마련
///부제 심평원 의정부지원, 지표연동자율개선제 지역 자문단회의 개최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정부지원(이하 의정부지원)은 지난달 15일과 17일 이틀간 ‘지표연동자율개선제 지역자문단 회의(이하 자문단 회의)’를 개최, 현장 중심의 의사소통 장을 마련했다.
한의사협회 등 각 의료단체에서 추천한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자문단 회의에서는 지표연동자율개선제도 관리항목, 기준 등 올해 변경되는 내용을 공유하는 한편 제도 변화를 쉽게 알 수 있는 다양한 홍보 필요성에 공감하는 등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향후 각 의료단체의 자문단 위원들은 지역의료단체 학술대회 등에 의정부지원을 초청해 회원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키로 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의정부지원은 지난 3월 요양기관이 자율적으로 적정진료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표연동자율개선제 의정부지원 브로셔’를 제작·배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박상두 의정부지원장은 “이번 자문단 회의를 통해 현장 중심의 의사소통 창구를 마련한 만큼 보건의료계와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서로 공감·협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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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기고
///이름 전선우 대한한의사협회 법제이사
///제목 TENS 치료, 녹내장 환자 안압 감소에 효과
///부제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녹내장 환자에게 족태양방광경 두 개의 경혈 (복삼혈, 신맥혈)에 TENS 치료가 안압에 미치는 효과
서지사항
Yeh TY, Lin JC, Liu CF. Effect of transcutaneous electrical nerve stimulation through acupoints of Pucan (BL 61) and Shenmai (BL 62) on intraocular pressure in patients with glaucoma: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J Tradit Chin Med. 2016 Feb;36(1):51-6.
연구설계
single blind, randomised, controlled trial
연구목적
녹내장 환자에게 TENS를 경혈점에 사용했을 때 안압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
질환 및 연구대상
녹내장 환자 또는 고안압 환자 82명 (단안, 양안은 구분하지 않음.)
시험군중재
복삼혈과 신맥혈에 TENS를 직류 전류를 흘려보내면서 20분간 치료함.
대조군중재
복삼혈과 신맥혈에 TENS를 전류를 흘려보내지 않고 20분간 부착만 함.
평가지표
안압 측정 (총 4회)
- 치료 전, 치료 직후, 치료 30분 후, 치료 60분 후
주요결과
1. 우측안
1) 치료 직후: 실험군 -3.36 / 대조군 -0.55 변화 / P<0.001
2) 30분 후: 실험군 -3.40 / 대조군 +0.47 변화 / P<0.001
3) 60분 후: 실험군 -3.45 / 대조군 +0.57 변화 / P<0.001
2. 좌측안
1) 치료 직후: 실험군 -3.46 / 대조군 -0.88 변화 / P<0.001
2) 30분 후: 실험군 -3.61 / 대조군 -0.05 변화 / P<0.001
3) 60분 후: 실험군 -3.61 / 대조군 0.00 변화 / P<0.001
좌측안, 우측안 모두 치료 직후, 30분 후, 60분 후에서 TENS 치료를 한 군이 대조군과 비교하여 유의한 효과를 보임.
저자결론
복삼혈과 신맥혈에 TENS 치료는 녹내장 환자의 안압을 유의하게 감소시킴.
KMCRIC 비평
녹내장과 연관된 요인은 많이 있지만, 아직 정확한 발생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녹내장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안압을 낮추는 것이 녹내장의 진행을 조절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약물 치료, 수술 치료, 레이저 치료 등 녹내장 치료의 목적은 적절한 안압을 유지하는 것에 있습니다 [1]. 이에 이번 연구도 녹내장 환자의 안압 변화를 평가지표로 하여 연구를 시행하였습니다.
본 연구의 한계점으로는 우선 선발기준이 정확하지 못하였다는 것입니다. 연구의 제목과 목적, 결론 모두 녹내장과 연관 짓고 있지만, 실제 피험자 모집에서는 녹내장과 고안압증을 구분하지 않고 22mmHg 이상의 안압 환자를 모집하여 임상시험을 진행하였습니다. 녹내장의 치료 목적과 평가지표의 가장 중요한 것이 정상 안압의 유지인 것은 맞지만, 고안압증 환자군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한 뒤 녹내장의 효과로 판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녹내장도 개방각 녹내장, 폐쇄각 녹내장 등 종류가 다양하며, 안압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정상 안압 녹내장도 있기 때문에, 좀 더 세분화된 환자군을 대상으로 연구설계를 하는 것이 바람직했을 것입니다.
중재 방법으로 TENS 치료를 하면서 시험군은 직류 전류을 연결하고, 대조군에는 전류를 흘려보내지 않았는데, 이런 방식의 치료는 연구자 맹검은 가능하지만 피험자 맹검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플라시보에 의한 bias가 연구 결과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효과 판정을 치료 직후에 한정하여 (치료 후 1시간까지 안압의 변화를 확인하였지만 long-term effect로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안압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안압이 치료가 없는 기간에도 잘 유지되는지에 대한 확인이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정해진 시간마다 투여하는 안약과는 다르게 TENS 치료는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시술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또한 그 효과의 지속시간에 대한 정확한 안내가 없다면 치료 후 안압이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안압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치료 직후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몇 시간 혹은 며칠간 효과가 지속되는지, 어느 정도의 치료 뒤에는 치료를 중단하여도 그 효과가 이어지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본 연구만으로는 TENS를 녹내장 환자의 안압 관리 치료 수단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안압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문헌
[1] Her JS, Liu PL, Cheng NC, Hung HC, Huang PH, Chen YL, Lin CP, Lee CH, Chiu CC, Yu JS, Wang HS, Lee YJ, Shen JL, Chen WC, Chen YH. Intraocular pressure-lowering effect of auricular acupressure in patients with glaucoma: a prospective, single-blinded, randomized controlled trial. J Altern Complement Med. 2010 Nov;16(11):1177-84. doi: 10.1089/acm.2010.0020.
https://www.ncbi.nlm.nih.gov/pubmed/?term=21058884
KMCRIC 링크
http://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160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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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358)
///이름 김남일 교수·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조선의학의 영광을 회복시키자.”
///부제 張志淵이 전하는 한의학의 방향
///본문 張志淵(1864∼1925)은 경상북도 상주 출신으로서 각종 언론 활동으로 유명했던 인물이다. 그는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乙未事變)이 일어나자 의병궐기 호소 격문을 각처에 발송하였고, 1896년 俄館播遷 때에는 고종 환궁을 요청하는 萬人疏를 기초하기도 하였다. 이후 『大韓禮典』 편찬에 참여(1897년) 獨立協會 가입(1897년), 『皇城新聞』기자(1898냔) 등의 활동을 하였다. 1899년 『時事叢報』 주필, 『황성신문』 주필 등을 하였고, 廣文社의 편집원으로 참여하여 丁若鏞의 『牧民心書』와 『欽欽新書』 등을 간행하였고, 1901년 『황성신문』의 주필, 1902년 8월 사장으로 취임하였다. 1905년 11월 17일 乙巳條約이 강제로 체결되자 『황성신문』 1905년 11월 20일자에 ‘是日也放聲大哭’을 게재해 전국에 배포하였다. 이 논설은 일본의 국권침탈과 을사5적(乙巳五賊)을 규탄해 국민총궐기를 호소하는 내용이었다. 이후 일본 헌병대에 체포되어 65일간 투옥되었으며, 『황성신문』은 11월 20일자 압수되고, 1906년 2월 12일까지 정간되었다.
장지연의 시문집 『韋庵文稿』에서 몇 개의 한의학 관련 글을 발견하였다. 이 『韋庵文稿』는 장지연이 죽은 뒤 장자 재식(在軾)과 후학 권도용(權道溶)이 그의 글들을 편집해 조선총독부 도서과에 출판 허가원을 제출했으나, 주요부분을 전부 삭제하라는 지시 때문에 간행하지 못했다. 1956년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비로소 편찬·간행했다.
아래에 그 내용의 일부를 소개한다.(번역은 필자의 작업)
“朝鮮醫學講習, 許浚의 東醫寶鑑: 朝鮮醫學은 중국에서 수입됨으로부터 역사 기록에 드러나는 것은 신라 新羅 神文王十一年 처음으로 醫學을 설치하여 博士 二人이 本草, 甲乙經, 素問 等書로 生徒들을 교수하였으니 이것이 조선의 의학이 학교를 설치한 효시이다. 이로부터 의학으로 저명한 자들을 들어보지 못하다가 조선에 이르러 선조의 시기에 太醫 許浚이 비로소 의술로 이름을 떨쳤고 東醫寶鑑을 저술하여 중국에까지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그 이외에도 鄭北窓, 尹草窓 등도 또한 神醫로 크게 알려졌는데, 그 의술은 전해지지 않는다. 近世에 西洋醫術이 輸入됨으로부터 西醫學을 마친 사람들이 계속 이어져 나오니 이에 조선의학계가 경쟁하는 형세가 있게 되었다. 그러나 조선의 의학이 그 책이 浩繁하고, 그 의술이 衰微하여 비교컨대 術이 衰하고, 卒業한 專門硏究者를 비교해보아도 거의 遜色이 있음을 면치 못한다.”
“中國의 醫學: 시험삼아 의학의 본원을 논하고자 한다. 중국에서부터 창조되었으니, 黃帝, 岐伯, 本草, 素問, 難經이 진실로 鼻祖가 되는데 歷代의 漢醫의 術이 발달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兪부, 扁작, 의和, 의緩같은 이들이 오래되었고, 漢나라의 張仲景, 華陀, 晉나라의 葛洪·王叔和·劉涓子, 粱나라의 陶弘景, 唐나라의 孫思邈, 金나라의 劉完素河間, 元나라의 李杲·東垣, 朱震亨·丹溪·張元素·, 명나라의 李梴, 李時珍, 張介賓·景岳 등 모든 사람들이 가장 명의로 세상에 알려진 이들이다. 모두 새로운 처방을 발명하여 책을 저술하여 醫家들의 祖師가 되었으니 醫術을 가히 크게 갖추었다고 할만하다.”
“解剖學의 始初: 또한 解剖縫合의 術은 兪跗·扁鵲으로부터 계승한 자들은 華陀, 陳珪이다. 照心診脈의 法은 또한 秦緩, 越人으로부터이니, 즉 漢醫도 또한 그 術을 궁구하였지만 다만 그 처방을 비밀로 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주지 않았다. 그러므로 지금 세상에서 서양의학에서 창조하였다고 주장하는 것이 족히 괴이하다고 할만한 것만이 아니다. 西洋의 醫學은 二百年前까지는 항상 脈管廻血의 理를 이해하지 못하였다가 近世에 비로소 精微로운 내용을 깨닳아 이전 사람들이 알아내지 못한 것들을 發明한 것이 많다. 무릇 西洋에서는 醫學을 숭상하여 장려하여 大學校에까지 설치하였고, 驗實의 능력을 헤아려서 博士의 명칭과 자리까지 영달하게 해주고, 전문적 영업까지 허가해준다. 그러므로 醫生들은 반드시 정미롭게 더욱 정미로운 것들을 구하여 저들과 같이 발달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조선은 종래로부터 醫士들을 術士처럼 대우하여 일반적으로 정부의 장려책이 없었다. 그러므로 衰微하고 不振해져 마침내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 그리하여 현재 당국으로부터 장려가 고려되고 있지만 여력이 남아있지 않다. 즉 의학 진흥의 기회를 오늘날에 있어서 東西의 學을 참고하고 新舊의 方으로 증험하여 더욱 정진한다면 어찌 醫界의 曙光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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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건보공단 담배 소송 3년, 어디까지 왔나
///부제 담배 소송 진행 경과 및 향후 전략 머리 맞대
///본문 담배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3년째 500억원대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그간의 진행 경과를 공유하고 향후 전략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2017 담배소송 전문가 세미나’에서 건보공단 측 변호를 맡았던 정미화 법무법인 남산 변호사는 ‘담배소송 진행 경과 및 향후 진행 방향’ 발표에서 “담배 제조사가 책임을 인정 안하고 원고에 모든 걸 입증하라고 시간을 끌고 있다”며 “3년 동안 12회의 변론기일까지 진행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4월14일 건보공단은 KT&G, 필립모리스,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BATK) 등 국내외 담배회사 3곳에 손해배상 537억여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흡연으로 인해 폐암이 발병한 흡연자 본인이 진행했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대법원이 패소 판결을 내리자 이번에는 흡연자에게 치료비를 지급한 건보공단이 직접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 청구 내용은 흡연으로 인해 폐암 또는 후두암이 발병한 대상자 3484명이며 건보공단이 지급한 보험급여비 537억 원을 바탕으로 측정됐다.
재판부가 정리한 5가지 쟁점으로는 직접손해배상청구, 흡연과 폐암 간의 인과관계, 피고들의 제조물책임, 피고들의 불법행위책임, 원고 손해의 범위 등으로 요약됐다.
건보공단 측은 폐암 등 환자들이 개별적 소송에서 확보하기 힘든 학계 여러 가지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재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흡연과 니코틴 중독의 인과성에 대한 한국중독정신의학회의 의견에 따르면 “니코틴의 중독성과 신체적, 사회적 피해는 마약과 비슷해 누구나 자신의 의지로 금연할 수 있다는 주장은 허구”라며 “흡연은 의지가 아닌 전문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중독질환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또 제조물책임법 제3조인 ‘제품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생명, 신체 또는 재산에 발생한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에 따라 담배 제조사가 설계상 결함(담배의 유해성과 중독성을 감소시키는 설계를 채택하지 않은 결함), 표시상 결함(담배의 유해성과 중독성에 대해 합리적으로 경고하지 않은 결함), 안전상 결함(고도의 안전주의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결함) 등을 준수하지 않은 점을 재판에서 부각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성규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는 담배회사들의 해외 패소사례를 소개하고 “담배회사들이 소송 결과의 국제적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긴밀한 공조를 펼치고 있다”며 “이번 소송에서도 해외 소송 사례가 한국에 적용되는 게 두려워 소송의 의미를 의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은 “올해는 건강보장 40주년이 되는 해로 건강보험의 보험자가 제기한 담배소송에서 국민의 건강을 향상시키는 현명한 판결이 나온다면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제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소중한 기회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정해관 한국역학회장이 담배소송이 보건의료계에 미친 영향에 대해, 김양중 한겨례 신문 기자가 언론에서 바라본 담배소송의 사회적 의미, 서홍관 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이 NGO가 바라본 담배소송의 성과 및 과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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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김지수 기자
///제목 영주시 한의 순회 진료, 주민 건강 지킴이로 자리매김
///부제 한의진료 및 개인별 맞춤 보건교육 제공
///본문 경북 영주시보건소에서 시작한 야간 한의 순회진료단이 영주시 풍기읍 창락2리 마을회관에 자리 잡았다.
10평 남진한 공간은 한의진료는 물론 기초 건강검사 등이 가능한 작은 한의원으로 변신했다.
풍기읍 창락리 마을에 찾아온 30여명의 노인들은 대부분 농사일로 인해 허리·어때 통증과 위장장애, 혈압, 당뇨 등을 호소했다.
한의 순회진료팀이 찾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점심때부터 기다리는 주민도 있고, 한의진료를 통한 무릎 통증 완화에 감사를 표하는 이도 있었다.
경북 영주시보건소는 지난달 8일부터 시작한 ‘효사랑 야간 한의 순회 진료’ 사업이 각종 만성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농촌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지난달 18일 밝혔다.
야간 한의 순회 진료 사업은 교통이 불편한 농촌 지역을 직접 방문해 한의진료, 건강검사 및 틀니 세척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한의사, 간호사, 구강담당자 등으로 진료반을 구성했으며, 농촌현실을 감안해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진료를 제공한다.
올해 순회 진료 대상은 의료혜택을 잘 받지 못하는 읍·면 10개소 오지 마을을 기준으로 문수면 승문2리 마을회관 외 9개 지역을 선정했다.
시는 개개인의 증상, 혈압, 당뇨 등 검사결과를 토대로 한의진료를 실시하고 개인별 맞춤 보건교육 등 한달 간 집중 관리를 통해 농번기 오지마을 농민들의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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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금연 목적 의료제품 이렇게 사용하세요!
///부제 식약처, ‘금연의 날’ 맞아 사용법 안내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달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금연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료제품에 대한 정확한 사용법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금연 목적으로 사용하는 의료제품은 니코틴 성분이 없고 흡연 욕구를 낮추거나 흡연습관을 개선시킬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외품’과 금연 시 니코틴을 공급해 흡연량을 감소시키거나 의존성을 낮출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구분된다.
의약외품은 흡연 욕구를 낮추기 위해 사용하는 ‘흡연욕구저하제’와 흡연 습관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사용하는 ‘흡연습관개선보조제’로 나뉜다.
의약품은 니코틴을 공급해 흡연량을 감소시키거나 금연 후 니코틴 의존에 의한 금단증상을 완화시켜 치료를 보조하는 ‘일반의약품’과 신경전달물질의 재흡수를 억제하거나 니코틴 수용체에 결합해 흡연욕구를 감소시키는 ‘전문의약품’으로 구분된다.
‘흡연욕구저하제’는 태우는 방식에 따라 전자식과 궐련형으로 구분된다.
전자식 제품(3품목)은 시중에서 유통되는 전자담배와 유사하게 카트리지, 무화기, 배터리 등으로 구성된 전자장치(기기)로 연초유 등이 함유된 액상의 내용물을 기화시켜 흡입한다.
궐련형 제품은 궐련담배처럼 불을 붙여 사용하는 점화식(3품목)과 불을 붙이지 않고 그냥 담배처럼 입에 물고 흡입하는 비점화식(3품목)이 있다.
제품 사용 시에는 흡연자가 담배 대용으로 10일 이상 사용해서는 안 되며, 금연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비흡연자, 18세 미만 청소년, 알레르기가 일어나기 쉬운 사람, 임산부·수유부, 구강이나 후두부에 염증이 있는 사람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사용 중에 구역질, 가래,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하고 의료인과 상의해야 한다.
‘흡연습관개선보조제’는 전자담배처럼 전자장치(기기)에 니코틴이나 연초유없이 향만 첨가된 액상제품을 충전해 담배와 유사하게 흡입하는 제품으로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의약외품으로 분류·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허가된 제품은 없다.
의약품 중 ‘일반의약품’은 제품 형태, 복용 방식 등에 따라 ‘껌’(10품목), ‘트로키제’(4품목), ‘구강용해필름’ (2품목), ‘패취제’(21품목) 등의 제품이 허가돼 있다.
담배를 계속 피우거나 니코틴을 함유한 다른 의약품을 함께 복용하면 안 되며, 임부나 수유부, 3개월 이내에 심근경색을 경험하거나 심혈관계 질환, 뇌혈관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사용하면 안 된다.
‘껌’은 입안에 있는 점막을 통해 흡수되므로 흡연 충동이 있을 때 천천히 30분 정도 씹은 후 버리면 되고 사용량은 하루 20개피 이하 흡연자는 한번에 2mg껌(1개)이 권장된다.
하루 20개피를 초과해 담배를 피우거나 2mg껌(1개)으로 실패한 흡연자의 경우에는 4mg껌(1개)이 권장되며, 하루 총 사용량이 15개를 넘지 않도록 한다.
몇 개를 동시에 씹으면 니코틴 과량 투여로 떨림, 정신혼동, 신경반응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트로키제는 구강에서 흡수되는 제형으로 흡연 충동이 있을 때 천천히 빨아서 복용하고 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하루에 30개피 이상 피우는 흡연자에게는 권장되지 않는다.
커피나 청량음료 등과 동시에 복용하면 니코틴의 흡수가 저하되므로 트로키제 복용 15분 전에는 음료를 마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강용해필름’은 구강 내에서 용해하거나 붕해하는 제형으로 기상 후 30분 이후에 첫 담배를 피우는 니코틴 의존성이 낮은 흡연자에게 적합하다. 혀 위에 놓은 후 녹을 때까지 약 3분 정도 혀로 입천장을 부드럽게 눌러 복용하며, 이 약을 씹거나 통째로 삼켜서는 안 된다.
‘패치제’는 피부를 통해 니코틴을 흡수시키는 제형으로 하루 1매를 매일 같은 시간에 부착하고 엉덩이, 팔 안쪽 등 털이 없는 부위에 돌아가며 부착하는 것이 좋다.
하루 흡연량에 따라 패치제에 함유된 니코틴의 양이 달라질 수 있으며, 고용량에서 시작하여 통상 1~2개월 간격으로 점차 투여량을 감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의약품’은 부프로피온(12품목) 또는 바레니클린(2품목)을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이 시판되고 있으며, ‘부프로피온’은 신경전달물질의 재흡수를 억제해 흡연욕구를 감소시키고 ‘바레니클린’은 니코틴 수용체에 결합해 흡연 욕구와 금단증상을 감소시킨다.
‘부프로피온’ 제제는 ‘목표 금연일’ 2주 전부터 투여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되며, 서방형 제제(약물이 일정 농도로 천천히 배출되도록 만든 특수 제형)이므로 부수거나 쪼개지 말고 통째로 삼켜야 한다.
‘바레니클린’ 제제는 ‘목표 금연일’ 1주 전부터 투여를 시작해 1주 동안 서서히 증량해야 하며,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품 복용 중 졸림, 어지러움,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운전이나 기계 조작은 피하고 복용 중에 우울증이나 기분변화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금연을 위해 의약외품이나 의약품을 사용하는 흡연자들에게 안전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금연 목적을 위해 관련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금연 상담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가족, 친구 등의 적절한 지원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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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임산부·청소년에 부작용 없는 한의 금연치료 적격
///부제 치료 12주 동안 상담·금연보조제 건강보험서 지원
///본문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건강을 지키기 위한 금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5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세계 금연의 날’로 누구나 금연 치료에 한번쯤 도전해 볼 만한 시기다. 특히 청소년, 임산부 등 양방 금연 치료제를 투여할 수 없는 흡연자라면 부작용 없는 한의치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의 금연 치료는 약물 요법 외에도 금단 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중재기법의 활용 가능해 적극적인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
특히 이침 등을 활용한 한의약 금연치료법은 기존 약물요법, 니코틴 대체요법에 비해 부작용이 적으며 비용이 저렴하고 청소년·임산부·금기질환자 등 취약군에게도 안전한 처방이 가능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 지난 2001년 정부는 9개 보건소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8대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하나로 한의 금연 교육을 5개월 간 실시한 뒤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평가 결과 조사대상자 28명 중 25명인 89.3%가 금연침이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고 금연침 시술 횟수가 많을수록 ‘효과 있다’는 응답률도 높게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금연침의 강점으로 부작용이 적고 저렴한 비용을 꼽았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의의료기관은 전국 한방병원과 한의원을 합쳐 2765개소가 금연 치료에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 경기도, 부산광역시 등 대도시 지역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금연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수월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연치료를 희망하는 흡연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또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 건보공단 대표전화(1577-1000) 등을 통해 금연치료 참여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의료기관 금연치료는 건강보험 사업비에서 지급되며 금연치료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등록해야만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의의료기관에 등록해 치료를 받을 경우 12주 동안 6회 이내의 상담과 금연보조제(니코틴 패치, 사탕, 껌, 부프로피온, 바레니클린) 투약비용의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상담료는 의료기관 종별 상관없이 최초에는 4500원, 2~6회 방문 시에는 27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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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기고
///제목 [안식향] 안식향은 색깔 및 불에 태웠을 때의 향기로 ‘구분’
///부제 한약재 감별 정보·63
///본문 #편저자 주 : 본 기고는 1달 1회의 기고를 통하여, 한약재 감별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여 제시함으로써, 한약재 감별의 효율을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K-herb사업단·우석대 한의대 본초학교실
#기고내용과 의견을 달리하는 회원들의 고견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전화(042)868-9348, (063)290-9027, 홈페이지 wshani.net/boncho 입니다.
지난달 소합향 연재에 이어 이달에는 생산지가 아열대 혹은 열대 지역으로서 동남아시아 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안식향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고자 한다. 안식향의 주된 소비처인 중국시장을 기준으로 보면 동남아시아 지역은 그나마 떨어진 지역이라는 점에서 소합향과 비슷하다. 이런 면에서 자연스럽게 해당 국가를 비롯한 주변 국가에서 비슷한 종류의 한약재가 대체약품으로 유입됐을 것이고, 이러한 현상이 오랫동안 고착되다 보면 정품이 아닌 대체품이 주류를 이루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과정은 소합향의 경우와 비슷했을 것으로 추론된다.
안식향 역시 약용 부위가 육안 감별이 어려운 樹脂라는 면에서 더욱 복잡함을 나타내고 있다. 안식향의 주된 산지는 수마트라安息香의 경우에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및 중국의 西南(雲南)에 일부 분포하며, 越南安息香은 베트남과 라오스, 태국 및 중국의 華南(廣西 廣東 福建 海南島), 西南(雲南 貴州) 등지에서 생산된다. 하지만 중국 현지 상황을 확인해보면 연구수준에서 보유하고 있는 정도이며, 여기에서 한약재로서의 안식향을 채취하는 정도는 아닌 것을 볼 수 있다.
안식향은 ‘唐本草’에 처음 기재됐으며, 掌禹錫은 ‘페르시아에서 생산되며 나쁜 邪氣를 몰아내는 나무라 하여 辟邪樹’라고 불렀고, 李時珍은 ‘이 향기가 나쁜 기운을 몰아내어 모든 邪氣에서 편안하게 하므로 안식향이라 부른다’고 했다.
채취방법은 4∼9월에 5∼10년 된 나무를 선택, 樹皮 부분에 木質部에 도달할 때까지 3각형의 상처를 낸다. 보통 7∼10일 정도 경과하면 樹脂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계속해서 윗부분에 상처를 내어 유백색의 고체 樹脂를 수집한다.
수치법으로는 잡질을 제거하고 갈아서 사용하거나, 또는 12시간 정도 酒浸해 精製한 후 陽乾하여 분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관능적인 수준으로는 ‘油性이 많고 향기가 진하며 황백색의 과립이 끼어 있고 잡질이 없는 것이 좋으며, 태우거나 열을 가해 녹이면 벤젠향기가 나는 것이 좋다’고 했다.
1. 안식향의 기원
안식향은 安息香科(때죽나무과; Styracaceae)에 속한 安息香樹(수마트라安息香) Styrax benzoin Dryand.(KP,JP,TP)와 越南安息香樹 S. tonkinensis (Pier.) Craib(KP,CP,TP) 및 동속 근연식물의 樹脂를 말린 것을 기원으로 하고 있다.
2. 약효
안식향의 대표적인 응용례는 아래와 같으며, 사용량은 0.3~1.5g(대개 丸散用)이다.
1)開竅淸神-卒中暴厥이나 一切 寒閉에 응용된다: 蘇合香元-蘇合香 麝香 冰片 安息香 등
2)行氣活血 止痛-가슴이나 복부의 통증을 그치게 한다: 安息香丸-安息香 沈香 丁香 木香 小茴香 藿香 縮砂 香附子 甘草
3)약리학적 실험을 통해 약효가 입증된 부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중추신경계를 흥분시켜서 뇌졸중의 의식장애에 효과가 있다.
②호흡점막을 자극하여 점액분비를 촉진시킨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하면, 안식향은 開竅藥으로서 소합향과 더불어 독보적인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내용은 약리학적 실험결과에서도 이에 부응하는 내용임을 알 수 있다.
3. 자연상태의 검색기준
안식향의 기원식물별 자연상태감별 검색표(discriminative key in natural status)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1. 잎에 鋸齒가 있으며, 잎과 꽃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고, 전체적으로 비교적 털이 적다-------------------------- 안식향나무(수마트라안식향) Styrax benzoin
1.잎에 鋸齒가 없으며, 잎과 꽃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고, 전체적으로 비교적 털이 많다----------------------------백화수(白花樹)·越南안식향 S. tonkinensis
4. 약재상태
안식향의 약재상태의 감별 검색표(discriminative key in Herbs)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1.표면이 赤紅褐色이고 절단면이 乳白色을 나타내며, 향기가 진하다--Styrax benzoin
1.표면이 橙黃色이고 절단면은 乳白色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색깔이 변하며, 향기가 상대적으로 약하다--------------------------------S. tonkinensis
1) 안식향나무(수마트라안식향) Styrax benzoin(Sumatra Benzoin): 球形의 과립을 눌러 굳힌 덩어리로 크기는 일정하지 않다. 표면은 거칠고 평탄하지 않으며 적홍갈색 또는 회갈색으로 신선한 것의 절단면은 乳白色을 나타낸다. 상온에서의 質은 단단하나 무르고 가열하면 軟化되어 benzoic acid 혹은 cinnamic acid의 자극성 기체를 발생한다. 향기가 진하고 맛은 담담하다.
2) 백화수(白花樹)·越南安息香 S. tonkinensis(Siam Benzoin): 약간 편평한 球狀 과립 또는 덩어리로 불규칙하며, 과립 한 개의 지름은 약 1~5㎝, 두께 1㎝로 質은 脆鬆하다. 바깥면은 등황색이고 투명하지 않고 갈색의 왁스와 같은 樹脂層으로 덮여 있다. 부서진 면은 평탄하고 乳白色이며 그대로 두면 차차 변하여 담황갈색∼적갈색이 된다. 강한 열을 가열하면 軟化되어 녹으며 vanilin향기의 자극성기체를 발생한다. 향기가 있고 맛은 약간 매우며 이를 씹으면 모래를 씹는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실제 한약재 유통시장에서 보면 다양한 색깔 및 모양의 안식향이 거래되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종류를 육안상으로 구분하기 곤란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관능적인 면에서의 감별은 매우 중요한 1차 수단이라는 점에서 이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안식향은 기본적으로 독특하며 강한 향기를 가지고 있다.
1)표면이 적홍갈색이고 단면이 유백색으로서 투명한 모양을 나타내며, 불에 태웠을 때 benzoic acid 혹은 cinnamic acid의 자극성 기체를 발생하는 것은 수마트라안식향 Styrax benzoin에 가깝다.
2)표면이 등황색이고 단면이 유백색이지만 점차 담황갈색으로 변하며 투명하지 못하고, 불에 태웠을 때 vanilin향기의 자극성 기체를 발생하는 것은 월남안식향 S. tonkinensis에 가깝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하면, 향후 안식향의 정품 확정을 위한 학계 및 유통업계의 노력이 요구된다. 다시 말하면 대상 한약재가 樹脂이며 액체상태라는 점에서, 위의 약재상태의 관능감별 기존내용에 부합하는 定性 및 定量반응의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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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마그네슘류 중화제, 신장애 환자는 복용해선 안 돼
///부제 칼슘류 중화제 고용량 복용 후 신결석 등 증상 발현되면 즉각 복용 중지
///부제 제산제 투여로 인해 위암 증상 은폐 우려…14일 이상 복용해선 안 돼
///본문 위에서 필요 이상의 위산이 분비돼 위가 쓰리고 아픈 증상을 말하는 ‘위산과다’는 최근 들어 불규칙한 식사습관이나 잦은 음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위산과다는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궤양, 십이지궤양 등 다양한 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위·십이지궤양, 만성위염 등은 심할 경우 암으로까지 변이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 같은 위산과다 증상을 완화(개선)시키기 위해 분비된 위산을 직접적으로 중화시켜 주는 ‘무기성 중화제’ 및 위 벽세포에 있는 히스타민 H2수용체를 경쟁적·가역적으로 차단해 위산 분비를 직접 억제하는 ‘위산분비억제제’ 등이 활용되고 있으며, 이 같은 위산과다 치료제의 경우에도 다양한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어 복용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간한 ‘의약품 안전사용 매뉴얼-제산제 등(위산과다)’에 따르면 우선 알루미늄류 중화제의 경우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인산알루미늄, 수산화알루미늄, 규산알루미늄 등이 있으며, 신장애 환자 및 변비 환자는 신중하게 복용해야 하며, 만약 이 약을 복용 후 변비가 나타날 경우에는 즉각 복용을 중지하고 전문가와의 상담해야 한다.
◇칼슘류 중화제, 중증 심부전 환자 등에는 투약 ‘절대 금지’
또한 마그네슘류 중화제의 경우에는 신장애 환자나 설사 환자는 이 약을 사용해서는 안되며, 특히 심한 신기능장애 환자가 복용할 경우에는 고마그네슘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설사나 일어섰을 때 느끼는 현기증, 맥이 느려지는 경우, 강한 졸음, 의식이 희미해지는 경우, 숨막힘, 근력저하, 구강건조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각 복용을 중지하는 것은 물론 장기간 대량투여에 의해 고마그네슘혈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관찰하고 이상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감량 또는 휴약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와 함께 칼슘류 중화제는 △중증 고칼슘혈증 환자 및 중증 고칼슘뇨증 환자 △부갑상선기능항진증 또는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 △중증 신부전 환자 △무산증 또는 위산 결핍 환자 등에게는 사용해서는 안되고, 신장애 환자 및 심기능장애, 폐기능장애, 변비 환자들은 신중하게 복용을 결정해야 하며, 구역이나 설사, 변비, 고용량 복용에 의한 고칼슘혈증·알카리증, 신결석, 요로결석, 가려움증 등과 같은 증상 발현시에는 복용을 즉각 중지해야 하는 한편 비타민D, 치아짓계 이뇨계와 함께 복용하는 경우 고칼슘혈증이 나타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무기성 중화제,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물질 흡수 저해…함께 복용하지 말아야
특히 중화제의 경우에는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물질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하며, 중화제의 흡착작용 또는 소화관내 체액의 pH 상승에 의해 함께 복용하는 약물의 흡수·배설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상담 후 복용을 결정해야 한다. 또한 마그네슘류 및 칼슘류 중화제의 경우 우유나 칼슘제제와 함께 복용하면 탈수증이나 구토 등을 일으키는 ‘우유 알칼리 증후군(고칼슘혈증, 고질소혈증, 알칼리증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위산분비 억제제 복용 전에는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삼킬 때 통증이 있는 경우나 토혈·혈변이 있는 경우, 속쓰림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 현기증 또는 졸림이나 식은땀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짧은 호흡과 함께 가슴 또는 어깨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 가슴통증이 빈번한 경우에는 전문가와의 상담 후 복용을 결정해야 한다. 또한 예상치 않은 체중 감소, 오심·구토·위장관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약물들에 대한 과민증의 병력이 있는 환자, 신장애 환자, 심질환 환자, 간장애 환자, 고령자,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 수유부 등도 복용 전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또 위산분비 억제제는 트리아졸람·미다졸람·클리피지드 등의 의약품은 흡수 증가를, 케토코나졸·아타자나비어·데랄비르딘·게피티니브 등의 성분은 흡수 감소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복용 후 쇼크, 호흡곤란, 혈압 상승 등 증상 발현시에는 즉각 복용 중단해야
또한 복용 후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를 비롯해 쇼크, 호흡곤란, 전신홍조, 안면부종, 두드러기, 발진, 근육통, 관절통, 서맥, 빈맥, 가슴통증, 혈압상승, 이명, 의식장애, 경련, 전신권태감, 두통, 졸음, 초조, 우울, 어지러움, 변비, 설사, 구갈, 구역, 구토, 복부팽만감, 식욕부진, 고열, 기침 등의 증상이 수반된다면 즉시 복용을 중지해야 하며, 특히 이 약의 투여로 인해 위암에 대한 증상이 은폐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완화를 목적으로 14일 이상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와는 절대 함께 복용해서는 안된다.
이밖에도 속쓰림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은 위·십이지장 궤양, 만성위염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제산제 복용 후 체중감소나 빈혈, 흑색변 등의 동반 증상이 있거나 2주 정도 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복용을 중단하고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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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어려운 의료기관 경영환경 반영 아쉬운 ‘수가협상’
///본문 2018년도 수가협상이 장기간 동안의 협상을 거쳐 전 유형간 협상이 타결됐지만, 각 공급자단체에서는 어려운 의료기관 경영환경의 현실이 이번 수가협상을 통해 반영되지 못한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박완수 대한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장은 수가 체결 후 가진 브리핑을 통해 “현재 한의의료기관들의 어려운 점을 여러 통계와 근거를 가지고 제시했지만, 가입자측에서 이 같은 한의의료기관의 어려움을 반영해 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힌 것을 비롯해 타 공급자단체 역시 수가 체결 후 만족스러운 모습을 나타낸 공급자단체는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다.
그동안 공급자단체에서 건강보험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를 위해 고통 분담은 물론 희생까지 감수해온 데에는 바로 국민건강을 지킨다는 의료인의 사명감 때문일 것이다. 이번 수가협상 체결 역시 공급자단체의 기대치에는 못미치는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전 유형간 협상이 타결된 데에는 바로 이 같은 공급자단체들의 국민들을 위한 마음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이 같은 공급자단체들의 희생으로 건강보험재정은 20조원을 상회하는 흑자가 누적돼 있으며, 새 정부에서도 더 이상 공급자단체들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 ‘적정수가-적정부담’이라는 공약까지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번 수가협상은 여러모로 공급자단체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수가협상이었을 것이다.
현재 수가협상 체계에 대한 불만 및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만큼 향후 이에 대한 체계적인 개선을 통해 공급자단체들이 마음 놓고 국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서만 힘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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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과학적으로 입증된 한약 안전성, 근거 없는 안전성 논란 사라져야
///본문 언젠가 중금속 한약재, 농약 검출 한약재 등 자극적인 기사가 기승을 부리면서 한약에 대한 불신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이 의약품용 한약재가 아닌 식품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은 얼마나 될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전성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 규격품 한약재(의약품용)만을 사용하고 있는 한의의료기관으로서는 억울할 일이지만 일부 국민은 한의의료기관에서 처방해 주는 한약에도 유해물질이 들어있는 것은 아닌지 불안한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한의계와 대척점을 이루고 있는 양의계는 이러한 국민의 심리를 교묘히 파고들어 부추겼다.
다행히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유통 한약재에 대한 유해물질 검사를 매년 실시해 안전하다는 결과를 내놓으면서 조금씩 신뢰를 되찾아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한의의료기관에서 처방·조제된 한약(탕약)의 유해물질 잔류량과 유해물질의 인체노출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난 연구결과가 해외 SCI급 학회지에 발표되면서 한약(탕약)의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이는 한의의료기관에서 처방되는 한약 만큼은 안심하고 복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국민의 불안한 심리를 악용한 근거 없는 한약 안전성 논란은 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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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울산시한의사회, ‘다문화가족 한의약 건강진단 및 상담’ 프로그램 진행
///부제 다문화 가정 건강 한의약으로 지킨다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 북구 분회가 지난달 24일 울산 북구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다문화 가족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약 건강 진단 및 상담을 실시했다.
한의학에 대한 다문화가정의 이해를 돕고 한의 진료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이번 건강 진단에는 북구 분회 소속 한의사 5명과 다문화가족 50여명이 참여했다.
‘다문화 가족 한의약 건강 진단 및 상담’ 프로그램은 한의학적 관점에서 건강 정도를 진단·평가하고 생활 관리, 체형 교정 운동법 등을 교육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진단 결과 건강 상태가 안 좋은 다문화 가족 3명에게는 탕약을 무료 처방하고, 근골격계 통증이 있는 일부 환자에게는 한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수홍 북구 분회 회장은 “다문화 가정은 사회적으로 소외받을 수 있는 취약 계층인데다 한의학에 대해 비교적 덜 친숙한 편”이라며 “다문화 가정의 건강을 돌보고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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