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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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19-07-11 16:07 조회7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제 2056호
///날짜 2016년 2월 29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민보영 기자
///제목 김필건 한의협회장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시시비비 가리도록 나를 기소하라” 경찰에 요구
///부제 김 회장 “법원서 의료기기 문제 포함한 각종 한의계의 불합리한 현실 국민 앞에 낱낱이 공개할 것” 강조
///부제 김 회장,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기자회견 중 가진 시연 관련 양의사단체에 고발 당해…25일 경찰서에 출두
///본문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이하 한의협)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 양의사단체로부터 고발 조치돼 지난 25일 오전 10시 강서경찰서에 출두했다.
이날 조사를 마친 후 김 회장은 “경찰에서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왜 정당하고 적법한 것인지 충분하게 진술했다”며 “검경이 나를 기소해 법원에서 이 문제가 다뤄지고 재판을 통해 시시비비가 명백히 가려지기를 강력히 희망하며 그 때까지 나는 잡혀간다는 각오로 의료기기 사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달 1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과의 약속,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보건복지부의 직무 유기에 대한 대한한의사협회의 입장’ 기자회견에서 초음파 골밀도 측정기를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양의사단체인 의료혁신투쟁위원회(공동대표 정성균·최대집)가 이를 의료법 제27조 1항 무면허 의료행위 금지조항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조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지난 1월 기자회견 당시 내가 시연했던 초음파 골밀도 측정기는 일본의 경우 헬스클럽에서 누구나 사용이 가능한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의료인인 한의사가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돼 이렇게 경찰에 조사까지 받아야 하는 서글픈 현실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법정에 서게 되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의 당위성과 필요성은 물론 현재 법과 제도에서 억압과 차별을 받고 있는 한의약과 한의사의 실상을 국민 앞에 낱낱이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회장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가 1년을 넘기면서 나는 이 사안의 명쾌한 해결을 위해 의료기기를 계속해서 사용할 것임을 천명했으며 지금도 그 생각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재차 강조하는 한편 “만일 의료인인 한의사가 국민건강을 위해 의료기기를 활용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면 나부터 법적 조치를 취하라”며 이 문제 해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한의협은 언론에 공표한대로 현재 서울 강서구 한의협 회관 1층에 ‘한의의료기기 교육 및 검진센터’를 만들고 있으며 행정절차 등 제반사항이 마무리 되는대로 의료기기를 활용한 교육 및 진료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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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협 “한의의료기관은 광록병 청정국가산 녹용 사용해 안전”
///부제 국내 광록병 발생해 100여 마리 매몰 처분…국내산 사슴뿔 섭취 자제 권고
///부제 한의협의 국내산 사슴뿔 안전 문제 지적에도 식약처 관련 대책 마련 ‘미미’
///본문 “한의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녹용은 뉴질랜드 등 광록병 청정국가의 의약품용 녹용을 건조한 채로 수입해 각종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것만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지난 24일 경남에서 ‘사슴 광우병’으로 불리는 광록병이 발생해 사육 중인 사슴 100여 마리가 매몰 처분됐다는 보도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이 같이 강조하며 국내산 사슴의 사슴뿔(녹용)을 섭취하는 것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하는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도 국내산 사슴뿔(녹용), 특히 건조하지 않은 생녹용의 식품 유통을 보다 엄격히 관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일 경남 진주시의 한 농장에서 사육하던 사슴 10마리가 광록병 양성판정을 받아 살처분된 후 예방 차원에서 23일까지 해당 사슴을 팔았던 인근 함양군 농장 사육 사슴을 포함해 100여 마리를 잇따라 매몰 처분한 것이다. 광록병은 광우병과 마찬가지로 ‘변형 프리온 단백질’로 인해 발생하는 사슴 신경성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지난 2001년 광록병이 처음 보고됐으며, 지난 2010년 19마리를 끝으로 발병 사례가 없었지만 올해 또 다시 발생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한국은 광록병으로부터 결코 안전한 나라가 아니며 국내산 사슴뿔(녹용)을 식품으로 복용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 때문에 한의원 등 한의의료기관에서는 뉴질랜드, 러시아 등 광록병 청정국가의 의약품용 녹용을 건조한 채로 수입해 각종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것만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한의의료기관에서 사용되는 의약품용 녹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이어 “현재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국내산 사슴뿔(녹용)이 식품으로 사용되고 있는 부분”이라며 “특히 건조하지 않은 국내산 사슴뿔(생녹용)은 광록병뿐 아니라 기생충 등 각종 감염의 위험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복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당분간 국내산 사슴뿔(녹용), 특히 생녹용을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흔히 국내산 사슴이라고 하면 토종 꽃사슴을 떠올리기 쉽지만 녹용으로 사용되었던 토종 꽃사슴은 일제시대 무분별한 포획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1940년대 멸종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국내에서 사육하는 사슴은 대부분 북미산 사슴(엘크)이며 북미산 사슴뿔 역시 국내에서는 광록병 위험이 있어 의약품으로는 수입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의협은 식약처의 국내산 사슴뿔에 대한 식품 관리 문제도 함께 지적했다.
한의협은 “국내산 사슴뿔(녹용)의 안전 문제는 이미 한의협이 식약처에서 건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리가 되지 않고 있다”며 “식약처는 국민 안전보다는 농가의 반발을 우려해 국내산 사슴뿔(녹용)에 대한 유통관리에 손을 놓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식품으로 풀어주고 있다”고 강력하게 질타하며 엄격한 관리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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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일회용 멸균침이 C형간염의 원인이라고?
///부제 종편 출연 양의사, 일회용 주사기 문제 언급 없이 문신·침 시술을 C형간염 주된 원인으로 언급 ‘눈살’
///부제 한의협 “한의의료기관은 재사용 불가능한 일회용 멸균침 사용” 강조…침 제조업체와 법적 조치 검토
///내용 최근 양의사 A씨가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 침 시술을 C형간염의 원인이라고 밝히는 등 한의학을 음해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양의사 A씨는 최근 한 종편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C형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혈액을 통해서 전염이 되므로 수혈을 잘못한다던지 문신을 하거나 침을 맞거나 그럴 경우 소독이 잘 안된 것을 통해서 간염이 있는 환자에게 오염이 되면 전염이 될 수 있다”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양방의료계의 주사기 부분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문신과 침 시술이 C형간염의 주된 원인인 것처럼 발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지난 22일 낸 논평을 통해 침 시술을 C형간염의 원인이라고 음해한 양의사 A씨에 대해 “이 같은 발언은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집단 C형간염 발병을 일으킨 양의사들이 반성은커녕 악의적으로 한의약 치료를 폄훼한 전형적인 사례”라고 지적하는 한편 “자신들의 잘못을 교묘히 덮어 버리고 선량한 한의사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적반하장이 도를 넘어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의협은 “지난해 11월 서울 모 양방의원에서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C형간염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이후에도 최근 강원도 원주와 충북 제천의 양방의원에서도 똑같은 불상사가 지속적으로 일어나 국민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의사 A씨는 방송에 출연해 일부 양의사들의 이 같은 행태에 대해 겸허한 반성은 하지 않고 오히려 침이 C형간염의 원인인 것처럼 국민을 기만한 것은 의료인으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의협은 “일회용 멸균침을 사용하는 전국의 모든 한의원과 한의병원은 C형간염은 물론 각종 감염성 질환으로부터 안전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침이 C형간염의 위험요인이라는 주장은 ‘한약은 간과 신장에 나쁘다’, ‘임산부와 태아에게 한약은 해롭다’, ‘침과 한약은 암을 오히려 악화시킨다’ 등과 같은 이야기처럼 전혀 사실과 다른 대표적인 한의약 폄훼사례로, 국민들은 이에 현혹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한의협은 이번 방송에서 문제의 발언을 한 양의사 A씨에 대해 일회용 멸균침 생산업체 등과 공동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기 위한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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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승섭 기자·현경진 인턴기자
///제목 복지부 ‘미온적 태도’ 질타…“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빠른 시일 內 해결돼야”
///부제 이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본문 [편집자주] 19대 국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한의신문은 국회의원들 가운데 보건복지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이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단독인터뷰를 갖고 한의사들의 숙원인 초음파 진단기, X-ray 등 의료기기 추가사용 문제에 대한 해법과 한의계가 보건의료분야에서 우뚝 서려면 어떤 방안들이 있을지에 대해 고견을 들어봤다. 이 의원은 재선(서울 금천구)으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역임했다. 이 의원은 인터뷰에서 한의계의 숙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의사들이 한목소리를 내고 단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한의계 최대 숙원인 한의사들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와 관련, “아주 오래된 숙제다. 그리고 빠른 시일 내에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진행된 한의신문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한 뒤 “한의사들이 고도의 의료기술을 쓰자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X-ray라든지, 예를 들어 골절이 의심되는 환자가 한의원에 오면 X-ray가 없기 때문에 다시 양의사에게 보내야 하는데 환자들이 왜 이런 불편을 겪어야 하느냐. 일정한 기준을 정해서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쓸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한의계의 지속적인 의료기기 사용 허용 요구와 숙원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는 등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제 경우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여러 번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를)얘기했다. 국정감사에서도 (19대 국회 활동기간인)4년 내내 얘기했던 주제”라며 “(복지부에)지난해 연말까지 결론을 가져오라고 했는데 가져오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양당사자(한·양의사)가 있고 복지부 공무원이 들어간 (국민의료향상을 위한 의료현안)협의체가 있지만 이해관계가 다르다 보니 합의가 쉽지 않다”며 “노사 간 합의가 잘 안되듯이 안 된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복지부의 적극적인 조정과 중재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복지부가 (양당사자를)만나게만 해주고 방관하고 있으면 합의가 되겠느냐”면서 “자신들이 고민해서 일정한 기준을 정하고, 그 기준을 갖고 양쪽을 설득하고, 서로 견해가 다르면 조정하기도 하는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하는 데 가장 큰 문제는 복지부가 적극적이지 않다는데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4·13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그동안 복지부의 노력을 계속 촉구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2월 국회에서 뭔가 결과를 도출해내기는 쉽지 않다. 어찌됐든 4월 국회가 열리고 6월에도 열릴 텐데 내가 20대 국회에 들어오게 되면 (한의사 의료기기 추가 사용문제를)가장 시급한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방법론에 대해 이 의원은 “지금의 협의체 모양을 바꿔본다든지 복지부만 가운데서 중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파트도 함께 참여시키는 방안도 있을 것”이라며 “이 문제는 더 이상 끌 수 없는 것이고 고도의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것, 한의사가 한의과대학을 졸업한 식견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계는 사용할 수 있게 해줘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병원을 갈 때 한의원에 간다. 한의원이 보험적용이 안돼 (진료비가)비싸긴 하지만 가지 않느냐”며 “그런 환자들과 한의사가 겪어야하는 불편, 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빨리 기준을 정해서 한의사가 쓸 수 있는 의료기기가 정해져야 한다”고 예를 들었다.
제42대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회장단 선출을 위한 선거가 한창인 가운데 이 의원은 차기 집행부에 당부의 말도 전했다.
그는 “어떤 조직이든 제일 중요한 것은 단결이고, 단결되지 않은 조직은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다”며 “한의계에 과제가 많은데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결론내는 것과 한의원에서 진료시 건강보험적용을 점차 확대해가는 것, 그리고 한의계에 대한 R&D(연구개발)투자를 늘려가는 것이 차기 집행부가 해나가야 할 방향으로 본다”고 꼽았다.
이 의원은 “한의원에 다녀온 사람들에게 또 한의원을 이용하겠느냐고 물어보면 4명중 3명은 ‘치료효과가 좋았다’. ‘또 가고 싶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그 다음 이어지는 대답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으니 진료비가 비싸서 가기 부담스럽다’는 것이었다”며 “지금은 모든 보건의료체계가 양의사들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한꺼번에 많이는 안되겠지만 한의원에서 진료시 건강보험적용을 점차 확대해 가야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중국 등 외국에서는 한·양의계 간에)협진이 잘 이뤄지고 국가가 육성을 하고 있다. 한의학이 국내에서도 발전해야하고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R&D투자가 늘어나야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현재 5%수준의 R&D투자 금액을 20%수준까지 가도록 노력해야한다”며 “이게 한의계의 과제”라고 밝혔다.
끝으로 ‘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이뤘던 점과 성과’에 대해 묻자 이 의원은 “성과라면 최근 (양의사들의)주사기 재사용으로 확산돼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는 C형 감염 문제를 국정감사를 통해 가장 먼저 문제점을 지적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며 “국감 지적 이후 감시체계 변화 및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 등이 적극 검토되고 있는 상황으로 국민 건강에 조금이라도 일조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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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공공의료 내세우는 국립정신건강센터에 한의치료는 ‘배제’
///부제 “양방 일변도 정책…국민들 진료 선택권 박탈”
///본문 국립서울병원이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전국 5개 국립정신병원에 정신보건사업을 수행하는 전담조직이 신설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국민 정신 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지만 정작 정신과 신체의 복합 치료를 중시하는 ‘한의치료’는 배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무엇보다 정신질환 때문에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어 ‘진료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행정자치부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23일 5개 국립정신병원을 개편하는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과 ‘책임운영기관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법안의 내용은 성인 정신질환자 중 86.8%가 2개 이상의 질환 보유하고 있지만 국내 정신의료기관 중 복합질환자에 대한 협진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20% 안팎에 불과한 실정을 반영해 정신·신체 복합질환에 대한 진료 기능을 강화한다는 것.
또 정신질환을 사전에 예방하는 정신건강사업부(정신건강사업과·정신건강교육과)와 정신질환이 유발하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정신건강연구소(연구기획과, 정신보건연구과)도 설치하며 4개 지방 국립정신병원에는 정신건강증진사업 전담부서(정신건강사업과)를 신설하고 지자체 정신보건기관을 지원한다는 게 골자다.
앞에선 한의약 연구 ‘지원’, 뒤에선 ‘배제’…두 얼굴의 복지부
그러나 이러한 양방 일변도의 조직 개편은 한의계를 정책적 차원에서 배제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평가다.
특히 복지부는 지난 2008년 복지부 산하 보건산업진흥원의 한의약 연구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 사업의 도움으로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한방신경정신과 화병·스트레스 클리닉인 화병연구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앞에선 한의학적 정신 치료를 지원했지만 정작 공공의료에서는 소외시키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한의 치료 영역 중 신경정신과를 전문으로 하는 분야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한의사 전문의 8개 분과 중에는 ‘정신과’가 이미 포함돼 있으며 치매 진단에서도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실시한 경우에 건강보험 급여로 인정을 받고 있다.
또 한의계 내 분과학회인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는 그동안 치매, 건망, 우울증, 화병, 불안장애, 수면장애, 알콜 중독 및 학습 장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지난 23일 한의신문과의 통화에서 강형원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대외협력이사는 “국가가 인정하는 자격으로 한의대 6년, 인턴, 수련의를 거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배출돼 실제 임상 현장에서 치료도 하고 있지만 애초에 정신보건건강법에 한의사를 배제시키는 탓에 각 시도별로 있는 국립정신보건센터에도 한의사들이 포함이 안 되고 있다”며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가가 정책적으로 한의사 인력을 배치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술적 연구도 있다. 지난 2011년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아동에게 6주 동안 12회 침 시술을 한 후 이를 대조군 그룹과 비교했다. 그 결과 침을 맞지 않은 그룹에 비해 침을 맞은 그룹의 ADHD 수치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 측은 “정신보건 사업 수행, 인력 보강과 관련해 한의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며 “한의학계가 의견을 모아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을 통해 의견 공유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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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종합병원, 환자 개인정보 안전불감증 ‘여전’
///부제 행자부, 20개 종합병원 현장검사 결과 17개 병원서 법 위반사항 적발
///본문 종합병원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가 국민의 민감정보를 처리하고 있는 종합병원의 개인정보 수준 제고를 위해 행자부를 비롯 보건복지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1월 14일부터 27일까지 20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실태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병원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대상인 20개 종합병원은 병원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한 온라인검사 결과와 개인정보 보유규모 등을 감안해 선정됐으며, 현장검사 결과 17개 병원(85%)에서 법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이번에 위반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개인정보 암호화 미적용 등 안전조치의무를 위반한 15개 병원을 비롯해 개인정보처리 위·수탁 내용 및 수탁자 공개 누락 6개소, 개인정보처리방침 공개 누락 4개소 등이었다. 특히 대다수 병원에서 적발된 안전조치 의무 위반 사항은 병원들이 비용 발생 등을 이유로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 조치에 소홀히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국정시책에 따라 의료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수준 향상을 위해 복지부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민의 민감한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계기로 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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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사업단’ 출범
///부제 단장에 정석희 경희한의대 교수, 검토·평가위원장에 김갑성 한의학회장 선임
///부제 한의약 표준화·과학화 선도 기대…향후 6년간 30개 질환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주도
///본문 보건복지부는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이하 한의지침) 개발사업을 총괄하는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사업단(이하 사업단)’ 초대 단장에 정석희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가 선임됐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정 단장의 임기는 오는 2018년까지 향후 3년간이다.
사업단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향후 6년간 30개 질환별 한의지침 개발을 주도하고, 개발된 지침의 보급 및 교육, 공·사 보험 적용 등 사후 활용방안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정 단장의 선임과 관련 복지부는 “정 단장은 지금까지 한방재활의학회장,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전문평가위원회 위원, 한의보험의학회장,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위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보건의료국가시험원 한의사시험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등 한의약 분야 임상연구 전문가로 이번 사업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업단에서 개발한 한의지침의 평가와 인증을 담당하는 검토·평가위원회 위원장에는 김갑성 대한한의학회장이 선임됐다.
현재 한의약 분야는 의약 분야와는 달리 임상 관련 국제적 표준이 많이 부족한 현실로, 근거에 기반한 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위해서는 체계적 문헌고찰과 더불어 충분한 임상연구를 병행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의과·치과에 비해 편차가 심한 한의진료의 특성상 한의약의 표준화를 위해서는 범한의계의 적극적 동참과 함께 일선 한의의료기관과의 지속적인 교감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에서는 근거중심(Evidence-based) 진료지침 개발을 위해 30개 지침별로 최대 3년까지 임상연구를 지원하고, 일선 한의의료기관을 포함한 범한의계가 주체가 되어 개발사업 전반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사업단에서는 올해 상반기 내로 일선 한의의료기관에서 현재 수행되고 있는 한의치료행위 등에 대한 실태조사와 임상진료지침 개발과 관련한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는 한편 개발된 지침의 등록·개정·보급 기능과 함께 일선 한의의료기관에서 해당 의료기관에서 수행 중인 의료행위 등을 등록·검증받을 수 있는 프로토콜을 갖춘 통합정보센터를 오는 2017년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향후 개발된 지침이 실제적으로 일선 한의의료기관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과정 전반에 일선 한의의료기관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명하고 진료지침 개발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원의 패널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이번에 출범한 사업단이 근거중심 진료지침의 체계적 개발과 함께 건강보험 적용 등 진료지침의 실효성 제고에도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30개 질환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세부과제 공모는 오는 3월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문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의약기술지원팀, 043-713-8486).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전북지부, 정기총회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촉구
///부제 의장·부의장·감사 등 유임
///본문 전라북도한의사회가 지난 24일 제61회 대의원총회에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진행했다.
전북지부는 “한의사는 양의사, 치과의사와 함께 한국 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의료인”이라며 “환자를 효율적이고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도구의 사용은 권리인 동시에 의무로써 그 누구도 방해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양의사 집단은 집단 이기주의의 극단을 보여주며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막아보려 하지만 결코 국민과 2만 한의사, 이 땅의 장구한 의학의 원류인 한의학의 역사가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제반 의료 행정을 원활히 수행해야 할 보건복지부가 그 의무를 소홀히 하고 이익집단의 눈치만 보며 그 역할을 다하지 않고 않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진행된 제61회 대의원총회 결과 대의원 58명 중 38명(위임 17명 불참 3명)이 참석해 총회 의장, 부의장, 감사 등 주요 임원들을 그대로 유임시키는데 합의했다.
2016 회계년도 사업 및 예산(안) 심의의 건은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주요 외빈으로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전주 덕진),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전주 완산), 정동영 국민의당 입후보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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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승섭·윤영혜·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계 이끌 42대 협회장은 누구?
///부제 박혁수·김필건 ‘2파전’으로 압축…전국 5개 권역 정견발표회 종료
///본문 한의계를 이끌 차기 대한한의사협회장 선거 결과 발표가 다음달 11일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5개 권역별로 나눠진 정견발표회가 끝났다.
지난 18일 대구시한의사회에서 열린 3권역(대구·경북)정견발표회를 시작으로 20일 제2권역(부산·울산·경남), 22일 제5권역(광주·전남·전북), 23일 제4권역(대전·충남·충북)등 전국을 거친 끝에 24일 제1권역(서울·인천·경기·강원·제주)에서 마지막 정견발표회가 열렸다.
♢기호 3번 최혁용 후보 사퇴의사 밝혀
특히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한의협 5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1권역 정견발표회에서는 기호 3번 최혁용 후보가 구두로 사퇴의사를 밝혀 제 42대 협회장 선거는 최종 2파전으로 압축됐다.
후보자 연설 중 후보직을 내놓겠다고 밝힌 최 후보는 “첩약 의료보험이 올 봄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과하지 않으면 폐기될 거라는 불안감에 어떻게든 통과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 같은 새우는 어디 가서 마이크 한번 잡을 기회도 없어서 나왔지만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후보는 “선거 기간 동안 수집한 데이터들을 토대로 회원들의 목소리를 알린다”며 “두분 중 누구라도 되신다면 이게 진정한 회원의 뜻이라는 걸 꼭 기억해 주시고 반드시 실행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퇴 후보자는 ‘문서’로 접수를 마쳐야 사퇴가 최종 확정된다는 선거 규정에 따라 최 후보는 다른 후보자들과 똑같이 개별질문과 공통 질문 등 정견발표회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지난 15일부터 러닝메이트인 수석부회장 후보들과 각각 한 조를 이뤄 후보자 등록을 마친 이후 선거 운동을 이끌어 온 3인 후보자들의 주요 공약과 토론회 내용을 정리해 봤다. 편의상 기호 순으로 살펴봤다.
♢기호 1번 박혁수·국우석 “지부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다했다”
박혁수 후보는 서울시한의사회에서 이룬 성과를 강조했다. 전 서울시한의사회장으로서 일개 지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해냈다는 것.
박 후보는 “서울시내에서 공공 기관을 통해 탕약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안전하다는 결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한 적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한의사 교의제도를 최초로 정착시킨 것도 서울시이며, 시청에 진료실을 개설했고 서울의료원에 한의과를 개설했다”며 “3년 동안 현장 경험이 뼛속깊이 쌓였고 정관계에 계신 분들이 항상 응원 메시지를 보내 온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독립한의약법 발의’를 내걸었다. 지난 3년간 한의사들이 그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아 폐기된 독립한의약법을 재발의하겠다는 것.
그는 이를 위해 “한의협 총무이사와 서울지부장을 거치며 총력을 다한 만큼 그 이상 되는 몇 배의 인력과 정력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최근 뜨거운 이슈였던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선 독립한의약법에 의료기기 관련 내용이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약 분쟁 때 국민들이 우리 편이이어서 우리가 이긴 게 아니다”라며 “소리 내지 않는 사람들의 생각은 여론이 아니다”라고 일침했다. 이어 그는 “여론을 이슈화 할 수 있을 만한 주변 사회단체 및 세력을 끌고 와야 현실적인 우리 여론을 낼 수 있고, 이게 바로 정치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날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한의계의 생존 해결법에 대해 박 후보는 “연소득이 1300만원도 안돼 회비를 면제해 달라는 서류가 일주일에 3~4건이 들어오는 걸 보면 마음이 어떻겠냐”며 “침술 3술 청구에 대한 제한을 철폐하고 상대가치와 수가체계의 전면적 개혁을 추진해 한의원당 1일 평균 환자 수를 40명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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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승섭·윤영혜·민보영 기자
///제목 전국 5개 권역별 합동정견발표회 성료…한의사 회원의 선택은?
///본문 ♢기호 2번 김필건·박완수 “41대가 시작한 일, 마무리도 맡겨 달라”
찬조연설자로 참석한 김태호 전 한의협 기획이사는 41대 집행부가 지난 3년간 이뤄온 성과를 강조했다.
그동안 준비한 것들을 추진력 있게 밀어붙여야 한다는 것.
그는 “건정심에서 통과된 추나, 물리치료 급여화가 오는 2018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근거자료가 완벽하단걸 정부에 입증해야 하는데 우리가 마무리를 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외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식일정으로는 최초로 강서구 한의협회관에 방문한 일, IMS를 빙자해 무분별한 고소고발로 점철됐던 양의사들의 불법 침 시술에서 승소하는 판례를 쌓은 경험, 국회 내 침·뜸 봉사실을 20년 만에 폐쇄시켜 한의계 의권을 위협하는 돌팔이들을 척결한 쾌거 등을 부각시켰다.
3번 후보가 시종일관 강조해 온 ‘첩약의보’에 대해 김필건 후보는 “이해가 안 간다”며 운을 뗐다. 양방은 비급여 파이를 키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는 판에 한의계가 유일하게 갖고 있는 ‘비보험 분야’인 첩약을 정부에 던지려면 적어도 그 전에 70∼80%를 보장받을 수 있는 틀을 만들어 놔야 한다는 것.
이어 그는 “현재 집행부가 추진하는 표준임상진료지침이 그 틀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41대 집행부의 보험 분야에서의 ‘수가 지적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김 회장은 “수가 하위는 병원협회고 그다음으로 우리하고 대한치과의사협회 순”이라며 “건정심 구조를 이해 못해 나오는 말”이라고 잘라 말했다. 수가는 공급자들이 정하는 게 아니라 정부가 이전해의 보험 청구액을 감안해 미리 인상폭을 결정하고 나온다는 것.
그는 “작년에 우리가 차지한 게 2조 2000억 원인데 회원들에게 불리할 수 있는 다른 조건을 거부하며 받은 것”이다고 밝혔다. 천연물신약과 관련해선 “업자 입장에선 많이 파는 게 목적이겠지만 협회는 전체 한의사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단체”라며 “천연물신약은 한약제제니까 한의사가 쓰도록 해야 한다는 게 기본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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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헌재가 한의사 사용 인정한 의료기기도 인정할 수 없다(?)
///부제 양의협, 헌재 판결 존중하겠다는 행정부의 입장에 반발
///본문 김강립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이 18일 개최된 ‘대한민국 의료발전방안 정책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 “정부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른다는 입장”이라며 “이외의 한의사의 추가적인 의료기기 사용 문제는 사회적 공감대를 전제로 추가적인 절차 진행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결과가 나오기를 소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김 정책관의 발언은 복지부가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는 한편 추가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검토를 하겠다는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22일 김 정책관의 발언과 관련 성명 발표를 통해 “국민의 건강증진과 생명안전을 책임지는 정부 관계자로서 매우 신중치 못하고 부적절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며 “2013년 12월 헌재 결정문만 침소봉대하고, 그동안 수많은 사법부의 일관된 판단은 무시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헌재가 사용 인정한 의료기기도 한의사에게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 헌재의 결정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처럼 양의사들이 전문가들의 의견은 무시하고, 자신들의 주장만 옳다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는 것은 이번만은 아니다.
실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된 사안만 해도 경제 전문가들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규제가 불합리하다’고 정부에 제출하고, 관계부처가 모두 합의한 규제기요틴 안건에 대해 양의사들은 ‘그것은 경제를 살리는 길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또한 법률 전문가들이 ‘한의사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관련 규칙의 별표에 ‘한의사’, ‘한의원’ 등 단어 2개만 들어가면 문제가 없으며 이는 의료법에서 제한한 바가 없이 의료법에서 보건복지부에 위임한 사항이므로 보건복지부에서 수정하면 그만이다’라는 의견에 대해서도 양의사들은 ‘그건 법률을 모르는 것’이라는 주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물리학, 화학, 생물학, 공학 등의 각종 과학 분야가 총망라되어 만들어진 의료기기는 의료인뿐만 아니라 초음파·엑스레이 등은 물리학자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이 여러 가지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음에도 양의사들은 초음파·엑스레이는 자신들의 소유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법률이나 경제, 리서치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의견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주장만 옳다고 되풀이하는 양의사들의 모습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국민은 물론 정부도 마땅히 존중해야 하는 헌재의 판결마저도 인정할 수 없다는 양의사들의 행태를 보면서 과연 한의사들이 의료기기를 사용하면 국민건강에 위해를 가한다는 그들의 주장이 국민들에게 얼마만큼의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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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승섭 기자
///제목 한의약 세계화 목표… ‘미주한의사協’ 창립
///부제 한의협 “한의학 우수성 널리 전파하는 중추역할 기대”
///본문 미주한의사협회가 지난 20일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미주한의협은 앞으로 우리 전통 한의약을 미주 사회에 널리 알리는데 힘쓸 계획이다.
한의약 세계화를 통해 ‘창조경제·문화융성’을 위한 미주한의사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Korean Medicine· AAKM·이하 미주한의협)가 지난 20일 뉴욕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미주한의협의 창립은 미국 전체를 아우르며 관련 협회 간 통합과 융화를 달성하고,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우리 전통 한의약을 미주 사회에 널리 알리는데 그 의의가 있다.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이날 창립식에 보낸 축사를 통해 “세계 경제와 문화의 중심인 뉴욕에서 재미 한의사를 위한 미주한의사협회가 창립되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전 세계적으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의학은 인류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현대의학으로서의 그 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한의학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전파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미주한의사협회가 세계의 심장인 미국 뉴욕에서 창립된 것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라 할 것”이라며 “미주한의사협회 창립을 통해 한의학의 뛰어난 예방 및 치료효과가 세계에 알려지고 나아가 한의학이 명실상부 세계를 치유하는 의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송호정 회장은 “미주한의협은 미주 한의사들 간 네트워크를 구축, 상호교류를 활성화해 유관 단체들과의 인적·학술적 교류를 강화하고 한의약을 미주 사회에 널리 알려 한의약과 한의사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전력을 다 할 것”이라며 “나아가 한의약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한의약의 보건의료 가치 향상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주한의협 창립을 후원한 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 측은 지난 24일 한의신문과의 통화에서 “한의약을 포함한 세계전통 의약분야는 그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전통의약 시장은 2015년까지 약 1140억달러(약 122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전통의약 시장이 2050년에 5조달러 규모까지 확대돼 정보통신(IT)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정훈 미국지사장은 “한국 정부도 급성장하고 있는 세계 전통의학시장을 겨냥해 한의학 분야 산업을 육성하고 한의학의 우수성을 브랜드화 시켜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면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는 지난해 한국선수들의 선전으로 국가 브랜드 홍보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LPGA 경기장에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포괄적 국가 브랜드 홍보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Medical Korea’ 부스에서 한의침술 시연을 통해 경기장을 찾아온 갤러리들에게 한의의료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며 “같은 해 11월 11일에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미국 재향군인의 날을 맞이해 뉴욕을 방문한 한국 참전용사들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 봉사를 실시하고 뉴욕주립대 부속 롱아일랜드 재향군인 요양병원을 방문, 올해부터 연 3~4회 롱아일랜드와 뉴저지주 파라무스, 뉴욕 맨해튼 등지의 재향군인 의료병원에서 봉사를 이어나갈 것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 지사장은 “향후 이와 같은 행사를 초석으로 미국 내 참전용사 및 그 가족 대상 한의의료봉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한의약 홍보 및 미국 내 한의약 인지도 제고, 장기적으로는 미국 정부가 미국 전역에서 운영하는 재향군인 의료병원에 국내 한의사가 진출 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주한의협 및 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 측은 협회 창립의 기대효과로 △미주 한의사들의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교류 활성화 △유관 단체들과의 인적·학술적 교류 △한의약을 미주 사회에 널리 알려 한의약과 한의사의 위상제고 △의료지원활동을 통해 한의약의 보건의료 가치 향상 및 사회 발전기여 등을 꼽았다.
이날 내빈으로는 우정훈 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장, 박민수 주미한국대사관 복지관 등과 미 전역 10개주에서 29명의 한의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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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제18회 ICOM(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국내 연사 초청해 다채로운 강연 선보인다
///부제 ICOM, 4월 15~17일 3일간 개최
///본문 오는 4월 중반께 열리는 제18회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ICOM)에는 국내 연사들이 다채로운 강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작업부터 특정 한약제제의 임상례까지 폭넓은 내용이 포함된다.
제18회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ICOM)는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일본 오키나와현의 오키나와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의 통합’을 주제로 개최된다. 국내 연사로는 남동우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신순식 동의대 한의과대학 교수, 변준석 대구한의과대학 부총장, 김인태 국제동양의학회(ISOM) 한국지부 이사, 최도영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이혜정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고성규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두번째 날인 16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침술 심포지엄’에는 남동우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한국의 뜸 치료(Moxibustion Treatment in Korea)’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같은 날 오후 1시에에 진행되는 ‘약학 심포지엄’에서는 신숙식 동의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지방산 산화와 관련된 복부지방질 유전자를 상향조절하여 복부지방 및 인슐린 저항성을 억제하는 경신강지환(輕身降脂丸)18 (輕身降脂丸 18 inhibits visceral obesity and insulin resistance by upregulating visceral adipose genes involved in fatty acid oxidation)’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변준석 대구한의과대학 부총장은 ‘교육강연5’에서 같은날 오후 1시 30분 가량에 ‘한의약의 현재와 발전’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어지는 ‘교육강연 6’에서는 김인태 국제동양의학회 한국지부 이사가 ‘암 치료에 있어 한의약을 포함한 보완의학의 역할(The role of the Complementary medicine in Cancel Treatment-Including the Korean medicine)’을 주제로 강연한다.
별도로 마련된 한국세션의 주제는 ‘사상체질의학 심포지엄(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 Symposium)’으로 영어로 진행된다. 역시 같은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이 세션에는 김인태 이사와 최도영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한다. 패널로 참여한 차성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미생연구단 선임연구원은 ‘한의학의 체질별 게놈 분석(Genomic analyses on constitutional type-related traits in Korean medicine)’을, 김상혁 한국한의학연구원 미생연구단 선임연구원은 ‘한국사상체질의학연구: 추세와 도전 (Researches on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SCM) in Korea: trend and challenges)’을, 최도영 교수는 ‘한국의 금연침(Quit Smoking Acupuncture of Korea)’을, 이현종 대구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한의학의 매선 요법(Embedding Therapy of Korea)’을, 노영범 대한상한금궤의학회 회장은 ‘상한금궤의학의 진실과 실제 임상 적용(The truth and Actual clinical application of Sanghan-Geumgwe Medicine)’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17일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가량 진행되는 ‘초청강연3’ 세션에는 이혜정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이 ‘한의학 발전을 위한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의학(Medical) 심포지엄’ 세션에는 국제동양의학회 한국지부 이사를 맡고 있는 고성규 교수가 ‘삼중 음성 유방암 치료를 위한 신한약제제의 전임상 및 유전자 표시 연구(Preclinical and gene expression study of new herbal preparation targeting triple negative breast cancer)’를 주제로 강의하게 된다.
제18회 학술대회는 대회 홈페이지(http://www.icom-okinawa2016.com/contents/submission_registration/Submission-guidance)를 통해 직접 등록 가능하다. 참가 신청비의 경우 사전 등록은 마감됐지만 한국지부와 대회 조직위 측과 협의, 대회전까지 사전등록비(3만엔, 약 32만원)로 신청 가능하다. 세부 일정 및 오키나와 관련 정보는 본회 홈페이지 및 대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사항은 한의협 국제학술팀(02-2657-5968, 5963)으로 전화하거나 대회 조직위원회(18th ICOM@corporatee games.jp)에 메일을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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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란?
///본문 4월 15~17일 2박 3일간 진행될 제18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는 전통의학 분야의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대회다.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ICOM)는 지난 1975년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의 주도로 설립됐다. 1976년부터 올해 2월 현재까지 17차례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여기서 4000여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됐다.
1회 학술대회는 1976년 10월 28~30일에 서울시 앰배서더호텔에서 ‘한국의 동양의학’이라는 주제로 한의협 주최 하에 개최됐다. 14개국 700여명이 참석한 이 대회에서 국제동양의학회를 결성하기로 하고 이사회를 구성했다. 사무국 본부국을 한국에 설치하기로 한 것도 이 대회에서 결정됐다.
1980년 9월 25~27일에 경주시 보문단지에서 열린 2회 학술대회는 ‘21세기의 동서의학’을 주제로 개최됐다. 12개국 2300여명이 이 대회에 참석했으며 총 50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제5회 학술대회는 1988년 9월 7~9일 서울시 롯데호텔에서 ‘치료의학으로서의 동양의학’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1995년 11월 10~12일 열린 제8회 학술대회는 ‘난치병의 치료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서울시 힐튼 호텔에서 한의협 주최로 개최됐다.한국은 몽고 및 불가리아와 학술교류협정서를 체결했다.
지난 2001년 10월 11~14일에 서울의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11회 학술대회는 ‘의학혁명과 동양의학’을 주제로 개최됐다. 한-인도네시아간 전통의학 교류 협정이 이 대회에서 체결됐다. 제13회 학술대회는 ‘고령화 사회와 삶의질 향상’이라는 주제로 대구시의 대구컨벤션센터에서 대한한의사협회의 주최로 열렸다.
학술대회를 주최하는 국제동양의학회는 △동양의학 연구 및 교류 △동양의학의 영토적 제한 넘어 모든 인류의 건강과 행복 증진 등을 위해 1975년에 창립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개최 △동양의학에 대한 연구, 개발 및 조사 △국제적인 상호교류와 협력 △동양의학의 정보교류를 통한 종합적 정보네트워크 형성 △국제적인 동양의학 의료봉사활동 △WHO(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사업 △국제동양의학회 발전을 위해 필요한 기타 사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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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신해철 죽음으로 몬 의사, 의사 전문 윤리 훼손된 부분 발견된다”
///부제 이명진 전 의료연구윤리연구회 회장 밝혀
///본문 양의계 내에서 의료인의 비윤리적 의료행위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비판의 대상으로환자들에게 C형간염을 걸리게 한 의료기관과 고(故) 신해철씨를 죽음으로 몬 의료인의 사례가 포함됐다.
이명진 전 의료윤리연구회 회장은 지난 20일 한국의학교육평가원과 고려대 의대 의인문학교실이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개최한 ‘2016년 의료정책연구 심포지엄’에서 ‘의료규제(Medical regulation)의 당위성·악행금지 원칙과 악행방지’를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 전 회장은 발제문을 통해 진료행위별로 적용되는 ‘악행’의 종류를 소개했다.
이 전 회장은 진료행위별 악행에 △무익한(futile) 치료 △통상적인 치료와 비통상적인 치료 △과잉치료(overtreatment)와 과소치료(undertreatment) △태만(negligence)과 주의의무(due care) △의료과실(malpractice) 등이 있다고 했다.
‘무익한 치료’는 성과 없고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하며 수용할 수 없는 혜택과 부담을 가진 치료를 말한다. 한 진료 기관이 지난해 11월 정상인에게 혈액투석환자에게 하는 시술을 혈액정화 명목으로 400만원을 받고 진행한 시술이 대표적이다.
진료 기관 관계자는 혈액정화요법으로 혈액 속 콜레스테롤, 노화물질 등의 해로운 노폐물을 걸러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전 회장은 “이런 황당한 시술은 자신의 자녀나 가족에게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의사가 하는 모든 행위가 의료행위가 될 수 없으며 그 행위가 치료적용대상과 범위을 벗어났다면 비윤리적”이라고 말했다.
‘통상적인 치료와 비통상적인 치료’는 “치료가 단순한가 또는 복잡한가, 자연적인가 또는 인위적인가. 비침습적인가 또는 침습적 인가. 저렴한가 또는 비싼가 의례적인가 (routine) 또는 모험적인가를 포함”한다면서도 “보다 심오한 도덕적 고려 등이 이러한 기준들을 타당하게 하는 경우에만 적절”하다고 했다. 관련 사례는 ‘무익한 치료’와 같다.
‘과잉치료와 과소치료’는 각각 △수술의 적응증( indication)을 넓게 잡거나, 비용대비 효과가 적은 고가의 치료(시술, 약물투여, 치료행위)를 하는 경우와 △진료표준에 미치지 않는 치료행위로 의사가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한 상태이거나, 태만한 경우, 의도적인 경우를 말한다. 이 전 회장은 “이 같은 과잉치료나 과소치료로 환자가 해를 입게 된다면 의료윤리인 ‘해악금지의 원칙’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정형외과가 환자의 척추에 인공 디스크를 2~3개 넣은 뒤 상당량의 진료비를 받아냈던 사례가 대표적이다. 병원이 포괄수가제 하에서 더 많은 환자를 받기 위해 환자를 조기 퇴원시키는 행태도 여기에 포함된다. 매해 사망률은 10만명당 0.7만명으로 변동이 없지만 방병률은 25%씩 증가하는 갑상선 수술도 마찬가지다.
고(故) 신해철 사례는 ‘태만과 주의의무, 의료과실’에 해당
‘태만과 주의의무, 의료과실’은 의료인의 행위가 특정 치료의 직업적 표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경우를 말한다. 이 때의 태만은 의도의 여부와 상관없이 일어난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신해철법’(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대표적이다. 신해철법은 고(故) 신해철 씨가 지난해 10월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유착박리술과 위축소술을 받은 뒤 고열과 심한 통증, 심막기종 등 복막염 증세를 보이다 끝내 숨진 뒤 발의됐다.
이 전 회장은 “의사협회와 의료분쟁조정위원회에서는 수술의 강모 원장의 태만과 주의의무 위반 부분 등을 지적했다”면서 “의료인이 수술 전에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은 채 수술을 동의하게 한 점, 의료인이 수술 후 촬영한 엑스레이 이상 소견을 확인하지 않은 점, 진정성이 결여된 점, 이해상충을 부적절하게 관리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의사의 전문적 윤리와 의학 전문 직업성이 훼손된 부분이 발견된다”고 말했다.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C형 간염을 환자에게 감염시킨 사례도 여기에 해당된다는 게 이 전 회장의 설명이다. 양천구 신정동 소재 ‘다나의원’원장은 환자 18명에게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혐의을 받았다. 이 전 회장은 “3년전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뇌병변 장애 3급 및 수전증이 있는 k원장은 정상적인 진료를 하기 힘들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를 “면허관리가 잘 안 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진단했다. 또 “본인이 진료를 못 하니 부인이 대신 진료를 한 것은 비의료인의 의한 무면허 진료 행위”이며 “오염과 감염에 대한 의학적 정보나 지식이 없는 사람이 의료행위를 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 전 회장은 이러한 의료인의 행태를 근절하기 위해 의료인의 면허관리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의료 규제는 의사가 사회로부터 진료에 대한 독점적 권한과 의학적 권위를 인정받기 위해 반드시 유지해야 하는 장치”라면서 “의사, 법률가, 성직자와 같은 전문직은 자체적으로 규율과 기준을 정해 배타적 특권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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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보톡스 2만원 시대 ‘중학생’까지 너도나도…피해 급증
///부제 피해 상담 연평균 400건↑…부작용 발생 60% 이상
///본문 보톡스 2만원 시대가 되면서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까지 화장품처럼 보톡스를 맞고 있다. 그러나 시술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보톡스·필러 시술 후 피해 상담은 지난 2013년 393건, 2014년 432건, 지난해 420건으로 연평균 415건이며 특히 필러 시술 관련 상담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상담 내용을 살펴보면 부작용 발생이 767건(61.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효과미흡 182건(14.6%), 시술비 또는 계약해지 관련 상담 158건(12.7%) 등의 순이었다. 부작용 발생 피해 상담 767건을 시술 종류별로 보면 필러 시술이 524건, 보톡스 시술이 243건을 차지했다.
이와 같이 보톡스 시술의 부작용이 증가한 데는 낮아진 보톡스 가격이 한몫했다. 근육 수축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차단해 근육의 움직임을 없애고 근육 크기를 축소하는 효과를 내는 보톡스는 국내에는 지난 1990년 중반에 도입됐지만 5~6년 전부터 저렴한 국산 보톡스가 개발되면서 수십만 원에 달하던 수입산 보톡스의 가격이 10분의 1로 뚝 떨어졌다. 보톡스 시술이 2만원까지 떨어져 접근성이 높아지자 청소년들까지 앞다투어 보톡스를 맞고 나선 것.
그러나 신체 발달이 끝나지 않은 청소년에게 과도한 약물 주입은 위험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홈페이지에서 “18세 미만 아동과 청소년에게 보톡스가 안전하거나 효과가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천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달 13일 보톡스의 효능과 효과, 부작용 등을 적은 안내지를 만들어 배포했다. 제품에 따라 18세 이상에게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지만 안내사항일 뿐 미성년자 사용에 대한 권고 내용은 없어 추가 가이드라인 제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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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양약 병용 투여시 크론병 증상 67% ‘호전’
///부제 이병희 원장, ‘염증성 한약치료’ 학위논문서 밝혀…해외저널 투고 예정
///부제 임상사례 77임상례 게재…한약 치료 후 3명 제외하고 모두 양약 복용 중단
///본문 최근 들어 서양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던 크론병 등을 포함한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IBD)의 발생 및 유병률이 국내에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병인이 규명되지 못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만성화되는 과정에서 치루·누공·장협착 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돼 수술 등의 처치로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고 대장암의 발병과도 관련성이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한의약의 치료효과를 담은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이병희 한걸음한의원 원장은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한약 치료·체계적 문헌고찰 및 환자군 분석을 통한 진료 알고리즘 탐색’이라는 제하의 박사학위논문을 통해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국내외 동향 및 지난 10년간의 임상결과 보고, 염증성 장질환의 한의약적 분류법을 제시했다.
이번 논문에서는 중국, 영국, 독일, 이스라엘, 캐나다 등지에서 시행된 한약과 양약의 병용 임상시험 결과를 체계적 문헌고찰한 결과 국내에서는 양의사들이 환자들의 한약 복용을 꺼리고 있는데 반해 외국에서는 난치병인 염증성 장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한약을 병용하는 등 다각적인 치료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료 결과에서도 양약을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보다 한약을 병용해 사용할 경우 환자가 관해상태(어떤 중독된 질환의 경과과정에서 자·타각적 증상 또는 검사성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거나 거의 소멸된 상태)에 이를 확률이 크론병은 67%,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는 22%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관해 유도 확률이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부작용 발생빈도에서도 병용 사용군과 양약 단독 사용군간 차이가 없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번 논문에서는 크론병 29임상례, 궤양성 대장염 41임상례, 베체트 장염 7임상례 등 총 77례의 임상보고도 함께 게재했다.
이 가운데 81.8%의 환자가 5-ASA,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TNF-알파 차단제 등을 복용 중이었지만, 평균적으로 9개월간의 한약 치료 후 3명의 환자를 제외하고 모두 양약 복용을 중단했다. 또한 크론병의 경우에는 국제기준인 CDAI(크론병활동성지표)점수가 150점 이하,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SCCAI(대장염 활동지수)점수가 2.5점 이하로 모두 관해상태가 유도돼 복통, 설사, 혈변, 점액변 등의 제반 증상이 소실되는 한편 자료가 확보된 환자의 경우 CRP(C-반응성 단백질), ESR(적혈구 침강속도)등이 정상으로 회복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치료 전·후 내시경 자료가 확보된 환자의 내시경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특히 이러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수습형 △상부소화기형 △호흡기형 △한랭형 △대장형 등의 5가지 카테고리로 분류, 환자에 따라 유형별로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통계적인 방법으로 확인했다.
이와 관련 이병희 원장은 “실제 서양의학이 감염 부분에서는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염증성 장질환 등 자가면역질환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기보다는 증상을 억제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이들 질환들은 한의치료를 통해 임상을 통해 충분히 치료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학이라는 학문의 특성상 논문화 시키는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어 “최근에는 연구나 통계 방법 등의 발전으로 인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 한의치료의 효과를 밝히는 다양한 논문들이 나오고 있으며, 국제학술지에도 게재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꾸준한 연구 및 임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논문화해 나갈 계획이며, 한의계에서도 치료효과를 담은 연구결과들이 지속적으로 발표해 나간다면 한의학이 치료의학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병희 원장은 현재 이번 논문을 2개 부분을 나눠 해외학술지에 투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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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국시 개편 맞은 한의생리학 “임상 중심으로 개편돼야”
///부제 동의생리학회 정기총회…’재활의학’ 신설 등 거론
///본문 역량 중심 평가를 위한 한의사 국가시험(이하 국시)과 관련,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실제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역량 중심으로 개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용산역 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동의생리학회 동계 학술대회’에서는 지난달 열린 ‘역량중심 한의학교육 심포지엄’에 대한 후속 조치로, 한의사 국가시험 체계 변화에 따른 ‘생리학의 개편’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초청 강연자로 나선 강연석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기획이사는 “본과 4학년의 임상실습과 연계해 면허 발급 체계를 전면 재검토할 예정”이라며 “직무 중심 시험과목 편성 및 문항개발을 통해 생리, 상한, 본초 등은 역량중심 기초 한의학종합시험으로 옮겨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충열 가천대학교 한의대 교수는 “한의생리학은 임상과의 연계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며 “한의학은 애당초 이론 중심의 의학이 아니었으며 의서를 집필한 사람들은 모두 임상가였고 이들이 자신의 임상을 설명하기 위해 이론서를 만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교수는 “이런 맥락에서 지금의 한의생리학은 윤길영, 김완희 선생 이래 주로 장부생리 중심 체계로 구성돼 있지만 다변화될 필요가 있다”며 “장부생리학 외에 상한(금궤 포함), 온병, 사상체질의학의 임상도 이론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생리학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선영 세명대학교 한의대 교수는 ‘역량중심 한의학교육의 기초와 임상의 연계’에 대한 발제를 맡았다.
박 교수는 “과거에 국시개선이 실패했는데 이는 양방병명 중심의 분류체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의과대학 교육과정의 개선을 위해서는 기초, 임상 교육의 연계를 통해 역량강화를 이루고 이러한 한의학 교육을 중심으로 유관분야 학문의 지원을 받는다면 올바른 교육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재활의학, 한의원서 가장 많이 하는 치료…”국시 포함, 필수”
이날 전문가들은 “국시에서 평가해야 할 핵심역량은 임상 5년차 1차 진료 한의사의 역량 정도인데 국시의 역량은 좀 더 제한적이고 적은 범위이며 한의사 역량은 그보다 큰 범위라 괴리가 있다”는데 입을 모았다.
구체적인 예로 “재활의학과 신설”이 거론됐다. 스포츠한의학과 관련한 추나, 물리치료 등이 실제 한의원에서 가장 많이 하는 치료인데 국시 과정에 누락되다보니 법정 다툼이 생실 경우 교과과정이나 국시에서 어떻게 반영이 됐는지 댈 만한 근거가 없다는 것. 특히 내과, 침구과, 부인과, 소아과, 정신과, 사상의학과, 안이비인후과 등 전문의 8개 분과 중 하나인 ‘재활의학’만 빠져 있어 진작에 들어갔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지난 2012년 천연물신약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했던 ‘한방의료실태 및 정책에 관한 국민·한의사 인식 조사’에서도 약 4000명의 회원들이 국가시험에서 재활의학을 평가하는 항목이 신설돼야 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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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원주시대 맞은 심평원의 역할은?
///부제 손명세 심평원장 “한국 건보 시스템, 세계에 진출시킬 것”
///본문 원주시대를 맞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한국의 건강보험 시스템을 세계에 진출시키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심평원은 지난 23일 강원도 원주 이전 후 처음으로 열린 ‘보건의약전문지 출입기자단 신년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향후 각 지원과의 업무 조율에 대한 방향을 설명했다.
손명세 심평원장은 “지난달 14~15일 열린 국제회의에서 한국에 온 26개국 보험 책임자들과 다자간 협력 틀을 만든 게 가장 큰 보람”이라며 “건보공단과 심평원이 한국의 명품인 건강보험을 세계 속에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 매우 값지다”고 밝혔다.
국내총생산(GDP)의 7.2%, 간병비를 포함해 8% 수준의 의료비를 유지하는 나라가 별로 없는데다 상승폭도 그리 높지 않을 정도로 한국의 건강보험 시스템은 대단히 뛰어나다는 것.
이어 손 원장은 “공단과 심평원의 서비스 모형을 본받고자 하는 국가가 많다”며 “우리 직원을 파견하고 시스템을 설계해 향후 4~5건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심평원 측은 국제협력에만 치중해 본연의 업무를 소홀히 하진 않겠다는 다짐도 내놨다. 건보공단과 협력해 공급자들과 함께 국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이다.
손 원장은 “심평원은 빅데이터 정보 관리, 각 지원들의 기능에 관한 오류 등을 맡아 전국의 지원들을 리드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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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필러 시술 부작용으로 실명까지…방송 등 언론도 집중 보도
///부제 한국소비자원, 필러 등 ‘쁘띠 수술’ 부작용 사례 공개
///본문 성형의 한 종류인 ‘필러’의 부작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한 경우 눈이 실명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소비자원은 필러 등 주사제를 이용해 성형하는 ‘쁘띠 수술’ 부작용 발생 피해 상담 사례를 최근 공개했다.
쁘띠 수술은 ‘약간, 조금’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쁘띠(petit)’를 접목한 용어로 시킨 용어로 보톡스, 필러 등의 시술을 통칭하는 용어다.
공개된 부작용 사례는 실명, 피부괴사, 피부 함몰, 안면 마비 등 다양했다. 신청인 A씨는 대학병원에서 필러 시술 중 왼쪽 눈이 실명됐다. 이후 병원 측으로부터 치료비 5개월분을 보상받았지만 망막 폐쇄 상태로 장해율 50% 진단을 받았다.
또 다른 신청인 B씨는 이마에 필러 시술을 받은지 2~3일만에 피부 괴사가 진행됐다. 신청인 C씨는 안면부 전체에 보톡스 시술을 받은 후 왼쪽 입꼬리 부분이 올라가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났다. 쁘띠 수술 부작용 사례는 전체 767건중 필러 시술에 대한 부작용 상담이 524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작용 건수인 767건은 최근 3년간 접수된 필러·보톡스 관련 상담 총 건수인 1245건 중 다수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는 염증 88건(16.8%)과 부종(붓기)이 65건(12.4%)으로 가장 많았다. 피부면의 울퉁불퉁함 49건(9.4%), 비대칭 40건(7.6%), 피부괴사 39건(7.4%), 결절 36건(6.9%), 함몰(흉터) 34건(6.5%), 멍과 피부변색이 각각 27건(5.2%), 통증 26건(5.0%)도 순서대로 나타났다.
이 같은 피해 사례는 31일 MBC·KBS 등 지상파와 YTN·MBN·JTBC 등의 방송사에 보도됐다.
시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한국소비자원은 △수련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시술을 받을 것 △발생 가능한 합병증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요청할 것 △시술 전후 사진 등 의무기록을 확보할 것 등을 당부했다.
필러는 얼굴 주름 개선 외에는 불법
필러는 주사제를 이용해 얼굴 주름 부위를 시각적으로 개선하는 제품을 말한다. 얼굴 주름으로 인해 생긴 피부 내 공간을 약리작용 없이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소비자들은 수술과 마취에 대한 두려움이 비교적 적고 일상으로 빨리 복귀할 수 있어 필러 시술을 이용해 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성형용 필러 시장은 2009~2013년 동안 189억원에서 783억원으로 약 43% 성장했다.
안면부 주름 개선 이외에 △유방·엉덩이·종아리 등 신체 부위의 볼륨증대 △손·발의 주름개선 △뼈·힘줄·인대·근육 이식 등은 허가된 사항이 아니므로, 관련 부위에 대한 광고는 2014년부터 행정처분 및 고발을 당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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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수술 집도의사 바뀌는 대리수술 사라진다
///부제 공정거래위, 수술 의사 변경시 동의절차 의무화 등 표준약관 개정 추진
///본문 앞으로 환자 동의없이 수술 집도의사가 바뀌는 ‘대리수술’이 사라질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올해 국민이 체감하는 ‘공정하고 활력있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경제민주화 실천으로 국민체감도 제고 △경쟁 촉진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 △디지털 시장에서의 경쟁 촉진 및 소비자 권익 보호 △정부 3.0에 기반한 맞춤형 정보 제공 및 피해구제 지원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제한하는 불공정행위 시정 △법집행 신뢰성 제고를 위한 업무 쇄신과 제도 개선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추진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제한하는 불공정행위 시정키 위해 수술 참여 의사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고, 수술 의사 변경시 환자(또는 보호자)에 대한 동의 절차를 의무화하도록 표준약관을 개정한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수술동의서 표준약관이 보급되면 수술 의사 변경과 관련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환자가 이를 근거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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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 의료기관서 ‘입원 치료’ 원하는 환자 늘어
///부제 심평원, ‘2015년도 진료비 심사실적’ 공개
///본문 한의 입원 치료를 원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그동안 양방 치료에 비해 고비용이라는 선입견이 지배적이었던 한의 입원 치료에서 급여 치료가 증가하자 환자들이 몰려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24일 공개한 ‘2015년도 진료비 심사실적’에서 지난해의 심사진료비는 총 58조 170억 원으로 이전해보다 6.4%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기관 진료비는 44조 9220억 원으로 6.89% 증가했으며, 입원진료비는 8.67% 상승한 20조 7099억 원, 외래진료비는 5.41% 상승한 24조 2121억 원으로 조사됐다.
약국 진료비는 13조 950억 원으로 이전해보다 4.76% 상승했다.
의료기관 종별 진료비 순위를 살펴보면, 의원 11조 7916억 원, 병원 9조 7376억 원, 상급종합병원 9조 1596억 원 순이며, 한의원은 ‘2조 629억 원’으로 파악됐다.
급여비용 증가율로 따지면 치과병원이 25%가 증가해 가장 많이 올랐고, 치과의원 18.2%, 한방병원 17.6%, 요양병원 12.4% 순으로 조사됐다.
한방병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총 요양급여 비용은 2582억 원이며 이중 입원은 180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4%가 올라, 전체 의료기관 중 입원환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의원의 경우에도 입원 급여비용이 3.9%가 올라, 양방 의원의 증가율인 1.1%와 비교했을 때 훨씬 높은 수치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진호 한방병원협회 기획위원장은 “뇌졸중, 척추 질환 등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입원 치료에서 한의 치료에 대한 국민 선호도가 많이 높아진 것 같다”며 “특히 한방병원의 경우 최근 급여가 되는 치료로 많이 전환되다 보니 요양급여비용이 많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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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인 52명, 마약류사범 특별단속서 검거
///부제 의료용 마약의 허술한 보관 및 관련 장부 허위·부실 기재
///본문 경찰청이 꾸준히 증가하는 마약류범죄가 국민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엄정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연말연시인 지난해 11월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3개월 동안 마약류사범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마약류사업 총 1512명을 검거, 이 중 460명을 구속하고 1052명을 불구속했다.
특별단속 결과 필로폰(메트암페타민) 관련 검거된 마약류사범이 1068명(70.6%)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도 대마 관련 사범 158명(10.4%), 수면제류 관련 사범 141명(9.3%), 모르핀 등 마약 관련 사범 44명(2.9%), 허브마약 관련 사범 36명(2.4%)을 단속했다.
이 가운데 수면제 계통의 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으로 투약하다 적발된 마약류사업이 대마사범과 육박할 정도로 많게 나타났는데, 이 같은 수면제 계통 향정신성의약품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 하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인터넷을 통해 불법으로 거래되고 있었다. 실제 충남청에서는 지난해 7월10일부터 10월2일까지 ‘OO병원, OO약국’이라는 명칭으로 운영 중인 누리망 사이트를 통해 알프라졸람 50정을 45만원에 구입, 투약한 피의자 32명을 검거한 바 있다.
또한 직업별로는 무직자가 771명(51.0%)로 가장 많은 가운데 △회사원 130명(8.6%) △노동자 100명(6.6%) △유흥업 53명(3.5%) △의료인 52명(3.4%) △운전자 38명(2.5%)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단속된 의료인의 범죄내용은 이중잠금 금고 등에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는 의료용 마약을 냉장고나 서랍 등에 허술하게 보관하거나 관련 장부를 허위·부실로 기재한 것으로, 경찰청은 일부 의료인의 의료용 마약류 보관 및 관리에 대한 허술한 의식이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찰청은 올해에도 필로폰 유통 및 투약사범, 누리망을 통한 마약류 유통사범 등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통해 마약류범죄에 단호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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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회원 학회 학회지 발행, 발간횟수에 따라 지원금 받는다
///부제 대한한의학회, 제3회 정기총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학회(이하 한의학회)가 학술대상·회원학회지 발간 지원 등 신규 사업 내용을 담은 2016 회계연도 주요사업안을 가결, 통과시켰다.
한의학회는 지난 20일 오후 7시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5층 대강당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학술대상은 지난 2014년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중에서 각 회원학회와 한의학발전에 공로가 현저한 학술연구자와 우수논문에게 주어진다. 한의학회 학술대상 시상규정에 의거, △응모논문의 타당성·적합성·독창성 및 기여도 △윤리성 △통계학적 방법론 등을 고려해 심사를 진행한다.
회원학회지 발간 사업은 회원학회지 발간횟수에 따라 학회지 발행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회원학회 활성화와 학회지의 질적, 양적 향상을 제고하고 한의학의 세계화를 앞당기기 위해 추진됐다.
대한한의학회는 이 외에도 △2014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2015 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 △2014 회계연도 특별회계 결산 및 2015 회계연도 특별회계 가결산 △2016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 승인을 가결,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2016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은 전년 대비 7% 인상된 4억 9000만원으로 확정됐다.
한편 이 날 총회에서는 현 의장단의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김장현 대의원이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부의장은 장준혁·이영재 대의원이 맡았다. 이 의장단은 이번 달부터 2018년 1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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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대한한의학회 우수 회원학회상· 학술대상 시상식 진행
///부제 우수논문상은 백태현·이승덕·김진성 교수
///본문 대한한의학회는 지난 20일 오후 5시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5층 대강당에서 우수 회원학회상과 제14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 날 우수회원학회로는 △대한한방내과학회 △대한침구의학회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대한한방부인과학회 △대한본초학회 △한국의사학회 △사상체질의학회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한의병리학회 △척추신경추나의학회 △대한의료기공학회 △한방비만학회 △척추진단교정학회 △턱관절균형 의학회 △대한암한의학회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 △대한면역약침학회 △한방재활의학과학회 등 18개 학회가 선정됐다.
우수논문상은 백태현 상지대 한의과대학 교수, 이승덕 동국대 한의과대학 교수, 김진성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공동 수상했다. 이들 수상자는 각각 ‘한의학에서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장부 및 질병관찰과 그 활용근거’, ‘조직모델과 자침측정 시스템을 이용한 침자제삽 수기의 정량적 연구’, ‘구취환자의 한방치료효과에 대한 전후비교연구: OralChroma를 이용하여’ 라는 논문을 제출한 결과 이 같은 상을 받게 됐다. 부상으로는 각각 300만원, 100만원, 100만원을 받았다.
우수강연상은 강형원 원광대 한의과대학 교수, 김성철 원광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신민섭 우석대 한의과대학 교수, 이병철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수상했다. 강연 주제는 각각 ‘관계성 확립을통한 우울증의 심리치료적 접근 - 한의원에서 수행 가능한 정신요법’, ‘초음파를 이용한 침, 약침 & 도침의 활용’, ‘한의학에서의 해부학 기반 임상활용2(약침을 이용한 허리질환의 응용 - 표층부, 심층부-)’, ‘전립선질환의 한방치료’로 상금으로는 각각 300만원, 100만원씩을 받았다.
공로상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사전 기획 연구의 연구책임을 맡은 김종우 표준한의임상진료지침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수상했다. 김 위원장은 상금으로 300만원을 받았다.
대한한의학회는 지난 해 12월 한달간 학회활동 현황, 회원학회지 제출, 연회비 납부 확인을 통해 현황을 조사하고 지난 1~2월에 걸쳐 심사 및 선정을 진행했다.
제14회 학술대상은 국내 한의학 분야의 연구와 학술대상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됐다. 우수논문상은 2014년 한해 동안 대한한의학회지와 분과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의 주저자를 대상으로 심사됐으며 우수강연상은 2015 학술대회 강연자 중 강연내용의 완성도와 만족도가 높았던 발표자가 주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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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전광역시한의사회 정금용 회장 ‘연임’
///부제 제28회 대전시회 정총서 선출…“시민 속의 한의학 되도록 최선”
///본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 현 정금용 회장(사진)이 연임됐다.
대전시한의사회는 지난 22일 THE BMK컨벤션에서 ‘제28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정·부회장 선거를 진행한 결과 단독 입후보한 현 정금용 회장·김용진 수석부회장이 32명의 대의원이 투표한 결과 찬성 30표·반대 2표로 회장으로 당선, 연임에 성공했다.
정금용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회장 업무를 시작하면서 제시했던 공약 가운데 지난 3년간 미진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3년의 임기 동안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금보다도 더 잘 할 수 있는, 초심을 잃지 않는 집행부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해당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출산여성한약지원사업, 난임사업, 경로당전담주치의사업 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해나겠다”면서 “또한 지난해 창단한 ‘대전시한의사회 봉사단’을 통해 의료봉사·사회봉사 활동에 매진, 지역민 및 소외계층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발판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물론 지난해 실시한 ‘대전시한의사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통해 회원들이 기증해주신 물품을 팔아 얻어진 수익금 전액을 미혼모기관에 기증한 것처럼 향후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시민 속의 한의학’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정 회장은 “다수의 의견을 당연히 받들고, 소수의 의견도 모아 집행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며 “현재 한의계가 어렵지만 모든 회원들이 합심해 동참한다면 이 같은 어려움은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전시회 정기총회에서는 구원회·민병호 현 감사를 유임하고, 2016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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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안수기 광주광역시한의사회장 ‘연임’
///부제 제30회 광주시회 정기대의원총회서 확정…‘회관 건립 토대 마련 주력’ 밝혀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는 지난 24일 광주시한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이태호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0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현 안수기 회장·최용준 수석부회장의 연임을 확정하는 한편 방기봉·조경화 원장을 감사로 선출했다.
이날 안수기 회장은 “‘좋다, 한의학! 부럽다, 한의사! 잘한다, 한의사회! 폼 난다, 지부회관!’ 등과 같은 초석을 다져 광주시한의사회의 100년을 바라보는 둥지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며 “각종 회무와 회의를 비롯 연구와 교육, 모임 및 자치활동의 활성화를 위해서 회관 건립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이어 “광주광역시 5개구 보건소 한의사의 5급 직급 향상을 계기로 전국의 모든 보건소 한의사들이 당연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건강보험체계의 급여화를 통한 한의보장성 강화 및 수가의 현실화와 함께 의료실비보험의 한의학의 차별을 철폐하는 한편 △신의료기술의 인정 △현대 의료기기 사용 제한 철폐 △의료기사지도권 획득 △한약제형 변화와 천연물신약 등의 한의시장 확대 △의료일원화에 대한 대처 등에 대한 현안도 전향적인 자세로 접근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용준 수석부회장도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특히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경로당건강지킴이 사업을 특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2015회계연도 결산 및 감사보고에 이어 2016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승인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광주 U-대회에서 활약한 성과를 보고하는 슬라이드 상영이 진행돼 대의원들과 참석인사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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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남한의사회, 조길환 신임 회장 선출
///부제 “국민이 사랑하는 한의약으로 건강지킴이 역할에 충실할 것”
///본문 조길환 원장(창덕한의원·사진)이 경상남도한의사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경남한의사회는 지난 20일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제60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조길환 원장을 선출하는 한편 수석부회장에는 이병직 원장을, 감사에는 박종수·박영수·한진근 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조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의료기기 및 천연물신약 등 현안에 대해 중앙회와 적극적이고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바람직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앞으로 중앙회 및 시·군 분회와 신명나게 일할 수 있게 하고, 선배들의 경험과 후배들의 열정을 받들어 회원 및 국민 모두가 잘사는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국민이 사랑하는 한의약으로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 회장은 “앞으로 한의약의 대중화의 이미지 개선, 의권 신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난임부부 지원사업과 경로당 주치의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난임부부 지원사업의 경우에는 TF팀을 구성해 각 분회에 맞는 한의원 선정은 물론 임신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부산대 한방병원·한의학전문대학원과의 공조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계속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이밖에도 한방자동차보험, 미혼모첩약지원사업, 저성장학생 한약 지원 및 사랑의 한약전달사업, 학생의 건강 증진 및 유지 관리를 위한 한의의료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한의약이 국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러한 일련의 사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회원간의 소통이 무엇보다 선결돼야 하는 만큼 공유와 공감을 통해 동질감을 갖도록 친근한 이미지로 회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신임 회장은 원광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원광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통합창원시한의사회 초대 회장 및 총회 의장, 건립 추진위원회장을 비롯해 경남한의사회 감사·봉사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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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제주도 한의사회 이상기 신임 회장 선출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제주도 한의사회)가 제30대 신임 회장으로 이상기 당선인을 선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 한의사회는 지난 2월 16일부터 23일까지 전회원이 직접 참여하는 우편투표와 2월23일 실시된 직접투표를 병행해 이 같은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총선거인 162명 중 95%인 154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이상기후보가 84표로 총 투표수의 55%를 차지해 당선됐다. 이명철 후보와는 16표 차이가 났다.
이에 따라 이상기 당선인은 오는 4월 1일부터 3년간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를 이끌어 나가게 된다.
1969년생인 이상기 당선인은 1996년 동국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서귀포시 정방한의원을 개원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 복지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 내 봉사단체인 광동제주한의봉사단장으로 활동했다. 공약으로는 △회무와 예산의 투명서 △회원과의 소통 강화 △회원 권익 향상 △중앙회외의 긴밀한 협조 등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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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현경진 인턴기자
///제목 정부, 지카바이러스 방역상황 점검
///본문 국무조정실은 지난 1일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WHO의 ‘국제 공중보건 위기상황’ 선포에 따라 지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에 대비하기 위한 정부내 방역상황을 25일 점검했다. 이는 지난 3일 지카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한 관계 차관회의에 따라 지카바이러스 국내 유입에 대비하기 위한 후속조치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개최된 것이다.
이날 정부는 지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신속한 감시와 방역체계, 진단 및 치료체계를 마련해 추진 중이다.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입·출국자는 물론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의심증상과 신고요령 등에 대한 안내와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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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KIMES 2016, 세계 첨단 의료장비 한 곳에 모인다!
///부제 37개국 1,152개사 참가…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플라자와 연계 개최
///부제 스마트 헬스케어 코리아 특별존 운영 눈길
///부제 3월 17일~20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장
///본문 세계 첨단 의료장비를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6)가 다음달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장(COEX) 전관에서 열린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Leading Technology, Better Healthcare’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KIMES 2016에는 548개사의 국내 제조업체를 비롯해 중국 139개사, 미국 107개사, 독일 75개사, 일본 64개사, 대만 43개사, 스위스 25개사, 이탈리아 19개사 등 37개국 1,152개 업체가 참가해 첨단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관련용품 등 3만여 점을 전시 소개한다.
전시기간 중 내국인 7만5000명과 80개국에서 3300명의 해외바이어가 내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1조 8000억원의 내수상담과 5억 5000만불 이상의 수출상담을 통하여 우리제품의 우수성을 재확인함으로써 수입대체의 효과는 물론 수출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전시분야로는 진찰 및 진단용기기 198개사, 임상·검사용기기 73개사, 방사선관련기기 83개사, 수술관련기기 167개사, 치료관련기기 131개사, 재활의학·물리치료기 202개사, 안과기기 25개사, 치과관련기기 28개사, 중앙공급실장비 38개사, 병원설비 및 응급장비 128개사, 의료정보시스템 30개사, 한방기기 13개사, 피부미용 및 건강관련기기 244개사, 그밖에 제약, 의료부품, 의료서비스, 의료용품 등 최근 의료환경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제품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시장 구성도 관람인의 편의와 전시효과 증진을 위해 제품에 따라 1층 Hall A는 ‘치료 및 의료정보관’, Hall B 로비와 그랜드볼룸에서는 ‘헬스케어 및 재활기기관’, 3층 Hall C는 ‘검사 및 진단기기관’, Hall D는 ‘진단 및 병원설비관’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또한 Hall A4실에서는 점차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의료기기부품 특별관’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플라자’(이하 GBMP 2016)와도 연계해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GBMP는 코트라가 주관하는 의료바이오분야의 대표적인 융복합 상담/설명회로 17일~18일 Coex 3층 Hall E에서의료바이오 분야 국내업체 200개사와 해외 바이어/발주처 100개사가 함께한다.
해외 국가관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올해에는 미국(Hall A), 중국(Hall B, D), 대만(Hall B), 파키스탄(Hall D), 말레이시아(Hall A)등에서 참가한다.
다양한 학술세미나 및 학술대회도 준비됐다. COEX 컨퍼런스센터에서는 ‘의료산업 정책세미나’, ‘의료인을 위한 특별강좌’, ‘의료산업 및 의학술 세미나, Global Trade Conference’ 등을 주제로 총 100여 회가 다음달 17일~20일에 걸쳐 진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업통상자원부가 Hall B 로비에 마련한 ‘스마트헬스케어 코리아 2016’ 특별존에서는 창조적인 기술역량을 가진 기업과, 기업 간 협업을 통한 글로벌 진출 노력, 그리고 산업의 활성화를 독려하고 이를 지원하는 정부부처의 역할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KIMES 사무국에서는 KIMES를 방문하는 해외바이어를 위해 KIMES 각 전시장입구에 ‘외국인 무료통역센터’를 설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마련하고 교통편의를 위해 서울역/용산역(15분 간격), 송파 탄천주차장(10~15분 간격)과 COEX간 무료셔틀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이앤엑스는 의료관련 학과의 후진양성과 우수인재 발굴을 통한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의공학부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KIMES 장학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11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1만원이며, 다음달 15일까지 KIMES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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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질병관리본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유입 대비 방제지침 제정
///부제 지카바이러스 매개모기 감시 강화 및 국민 행동수칙 발표
///본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7일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 국내 유입에 대비해 감염병 매개모기 방제지침을 마련하고 국민 행동 수칙을 발표했다.
이날 정기석 본부장에 따르면 현재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중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전세계 31개국에서 발생 중이며 미국, 중국 등에서는 해외에서 감염돼 유입된 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지난 17일 현재까지 검사 완료된 46건 모두 음성으로 나타난 상황이다.
하지만 중남미 등 발생국가와의 인력 교류를 고려하면 해외 유입 사례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어 환자감시와 검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현재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매개하는 흰줄숲모기가 활동하지 않는 시기이기 때문에 환자가 유입되더라도 국내에서 모기를 통해 추가로 전파될 위험성은 없지만 5월부터 시작되는 매개모기의 활동 시기에 대비해 매개모기에 대한 방제 대책을 마련,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매개모기 감시를 강화한다.
현재 운영중인 11개 거점센터 외에 추가로 전국 단위 감염병 매개체 밀도 및 분포 감시망을 강화해 플라비바이러스 4종(뎅기열, 황열, 웨스트나일열, 일본뇌염) 외 지카바이러스 매개모기 국내유입 및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감시하고 흰줄숲모기에 대한 동절기 조사 등을 통해 매개체에 대한 생태정보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현재 전국 22개 거점 조사 지역에 17개 지역을 추가(총 39개)하고, 조사시기를 한 달 앞당겨 다음달부터 10월까지 매개모기 밀도, 병원체 감염여부 등을 확인한다.
지자체 모기 방제도 강화한다.
지자체 내 모기방제 업무에 활용토록 △감염병 매개모기 유충 방제지침 제작·배포(2.17) △흰줄숲모기 방제관리 지침 제작·배포(2.19) △감염병 매개모기 방제지침 개정 등은 물론 지자체 방역공무원에 대한 교육을 다음달 초에 조기 실시해 모기 방제를 유충방제부터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검역 시 모기 방제도 실시한다.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으로부터 입항하는 항공기 및 선박에 대해 대상국가 출발 1시간 전 기내 및 선박 내 살충방제를 실시한 후 방제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대상 항공기 중 방제증명서를 미제출 시 국내 항공기 이동금지 및 소독명령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검역구역 내 모기방제는 4월부터 시작되지만 이달 조기 시행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 매개모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매개모기 생태 및 방제방법을 포함한 국민행동 수칙도 제정했다.
국민행동수칙에는 흰줄숲모기의 형태, 서식처 등의 생태적 특성과 유충 서식처 제거 및 개인보호를 위한 올바른 의복 착용, 개인청결 유지, 모기장 및 기피제 사용 등 방제방법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편 지카바이러스는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이 되지 않지만, 드물게 수혈이나 성접촉을 통해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질병관리본부는 증상이 없더라도 귀국 후 1달간은 헌혈을 하지 말고, 남성의 경우 피임기구(콘돔)를 사용하며 가임여성은 1달간 임신을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 정부 발표(‘16.2.12)에 의하면 신생아 소두증 의심 신고사례 5079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 중 1227건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다.
그 결과 462건은 선천성 감염에 의한 소두증으로 확인(이중 41건은 지카바이러스 감염 확인)됐으며 765건은 소두증이 아니거나 다른 원인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 아직 해당 바이러스가 없기 때문에 여행력이 없는 국내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소두증 신생아 출산의 위험은 없지만 예방을 위해 임신부는 발생국가로의 여행을 연기하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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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국내 서식하는 지카바이러스 매개체 ‘흰줄숲모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
///본문 [편집자 주] 국내에 서식하는 ‘흰줄숲모기’가 지카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매개모기 중 하나다. ‘흰줄숲모기’의 특성과 방제를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Q : 흰줄숲모기는 어떤 질병을 옮기나?
A : 흰줄숲모기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등을 전파하는 매개모기다.
Q : 흰줄숲모기는 다른 모기와 어떻게 다른가?
A : 흰줄숲모기는 전체가 검은색이고 가슴 등판 중앙에 흰색 줄무늬가 있고 다리 마디에 흰색 밴드가 있는 소형 모기다.
Q : 흰줄숲모기는 어느 계절에 활동하나?
A : 흰줄숲모기는 겨울에 알로 월동을 하고 봄(3월)에 알에서 깨어나(유충), 5월부터 성충 모기가 된다. 늦가을(10월)까지 활동하며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Q : 흰줄숲모기는 언제 주로 흡혈하나?
A : 흰줄숲모기는 주로 낮시간에 활발히 흡혈 활동을 하나 사람이 숲에 들어가서 기회가 주어지면 언제든지 흡혈한다.
Q : 흰줄숲모기는 주로 어디에서 사나?
A : 흰줄숲모기는 숲과 숲 근처 주택가 인근에 주로 서식하며 나무구멍, 인공용기, 폐타이어, 화분, 양동이, 캔, 막힌 배수로, 애완동물 물그릇 등 다양한 소형용기의 고인 물에 산란하고 서식한다.
Q : 지카바이러스는 모기 알을 통해 전파될 수 있나?
A :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는 뎅기열 바이러스를 알을 통해 전파할 수 있다. 지카바이러스의 경우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Q : 겨울철에도 아파트에 모기가 있는데, 질병을 전파하는 것은 아닌가?
A : 겨울철 아파트에서 발견되는 모기는 지카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흰줄숲모기가 아니고 빨간집모기와 지하집모기로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기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매개하지 않는다.
Q : 흰줄숲모기는 어떻게 방제해야 하나?
A : 집주변의 쓰레기통, 오래된 폐타이어, 플라스틱 용기, 화분, 배수로의 물 고인 곳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폐타이어 야적장의 방제는 물리적인 서식처 제거가 어려워 살충제 및 곤충성장억제제를 사용해 방제하는 것이 좋다.
Q : 흰줄숲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 야외 활동 시 밝은색 긴바지와 긴소매의 옷,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한다. 바지 밑단을 신발이나 양말 속으로 접어 넣어 착용한다. 신발의 상단, 양말, 바지 밑단에 기피제를 처리한다. 개인 청결 유지 및 모기장을 사용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기피제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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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문체부·한국관광공사, 일본인 관광객 유치 본격 시동
///부제 일본인 환자 비중 큰 한방의료관광 긍정적 영향 기대
///본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인바운드) 시장의 양대 시장인 일본 시장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월 한 달간 일본 현지 프로모션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일본은 자난 2012년까지 인바운드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제1의 시장이었으나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방한 일본인관광객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따라서 일본인관광객의 방한 성수기인 다음달과 5월 골든위크(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일본의 공휴일이 모여 있는 일주일을 말함)를 겨냥해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등 주요 일간지에 한국관광 이미지 광고를 게재하고 방한 상품 홍보, 한일관광교류 축제 개최, 언론 및 관광업계 주요 관계자 초청홍보여행(팸투어) 실시 등 단계별 마케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월 집중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를 맞이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 - 2016 한일관광교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17일에는 도쿄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양국 관광업계 300여 명이 참가하는 트래블마트와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한국 방문의 해 홍보물 상영 및 설명회를 진행하고,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을 맡은 송승환 대표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했다.
지난 18일에는 도쿄 메르파르크 홀에서 도쿄 시민 3,000여 명을 대상으로 난타 공연과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케이 팝(K-POP) 그룹 ‘초신성’의 공연이 진행돼 한국관광 분위기를 진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일본은 중국과 함께 가장 중요한 인바운드 시장인 동시에, 3년 내 한국을 다시 찾는 재방문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서 우리 인바운드 시장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크다”며 “이번 행사를 포함한 2월 한 달간의 집중적인 프로모션을 계기로 일본 현지에서 한국 관광의 매력도를 높이고 한일 양국이 우호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방의료관광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방의료관광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은 2009년 1897명에서 2014년 1만1743명으로 6.2배나 증가했으며 연평균 39.3%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한방의료관광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2014년 1만1244명(실환자)을 유치해 전체 외국인 환자 중 4.2%를 차지했으나 이는 2011년 9793명 유치 이후 정체상태에 있다. 외국인 환자 유치수는 증가했지만 전체 외국인 환자 중 한방의료관광분야 비중은 2010년 5.1%, 2011년 6.3% 이후 2012년 6.0%, 2014년 4.2%로 오히려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방의료관광 총 진료비는 전년대비 16.6%나 감소해 46.9억원에 그쳤다.
환자 수 비중은 4.2%지만 진료수익 비중은 고작 0.8%로 적은 편이다.
1인당 평균 진료비도 2010년 55만원에서 2012년 50만원, 2014년 40만원(양방 206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전체 외국인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증가 추세인데 비해 한방의료관광분야는 감소추세이며 전체의 19.1% 수준에 불과하다.
진료과 중에서는 2014년 10위권 순위로 밀려났다. 이는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던 일본인 환자들이 2011년 이후 급냉해진 한일 관계의 영향으로 대폭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일본인 환자는 2010년 63.0%에서 2014년 39.1%로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일본인 환자가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정부의 이번 현지 프로모션 활동은 한방의료관광 시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좋은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한의의료기관에서도 이번 기회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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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36대 간협회장에 김옥수 현회장 선출
///부제 제1부회장 서순림, 제2부회장 김남초 씨
///본문 대한간호협회 제36대 회장으로 김옥수 현 대한간호협회 회장이 당선됐다. 이에 따라 제1부회장에 서순림 경북대 간호대학 교수가, 제2부회장에 김남초 가톨릭대 간호대학 교수가 각각 확정됐다.
이번 정기 대의원총회에는 전체 대의원 311명 중 283명(91%)이 참석했으며, 이 가운데 278명(98%)이 투표에 참여했다. 김옥수 회장후보는 전체 투표자 중 238표(86%)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신임 회장단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약력: △ 학력 - 이화여대 간호대학, 이화여대 간호학 석사, 미국 네브라스카대 간호학 박사 △ 경력 - 대한간호협회 회장(현), 이화여대 간호대학 교수(현), 한국간호교육평가원 이사장(현), 한국시그마데타타우 회장(현), 대한간호협회 제1부회장, 한국간호시뮬레이션학회 회장, 이화여대 간호학부장 및 간호과학연구소장
당연직 부회장은 대한간호협회 정관에 의해 앞으로 선출될 병원간호사회장과 서울시간호사회장이 각각 선임될 예정이다. 정관에 따르면 당연직 부회장은 간협 회원 수의 25% 이상이 회원으로 등록된 지부 및 산하단체의 장으로 하며, 부회장의 순서는 회원 수가 많은 순으로 정하도록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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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승섭 기자
///제목 한의학硏 ‘단방비요경험신편’ 등 한의학 고전 서적들 국문 번역 전자책 발간
///본문 한의 고전인 ‘단방비요경험신편(單方秘要經驗新篇)’ 등 우리 선조들의 지혜인 한의학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는 서적들이 국문으로 번역돼 전자책으로 발간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은 지난 25일 한의 고전 ‘단방비요경험신편(單方秘要經驗新篇)’, ‘침구극비전(鍼灸極秘傳)’, ‘침구택일편집(鍼灸擇日編集)’을 국문으로 번역한 ‘고전한의번역서’ 시리즈를 전자책으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단방비요경험신편’은 지난 1913년 신해용(申海容)이 춘추전국시대 학파인 제자백가(諸子百家)를 섭렵하고 당시 서양의학을 공부했으며 동서고금(東西古今)의 실제로 검증된 간단한 처방(實驗單方·실험단방)들을 망라해 발간한 서적으로 알려져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통의학이 근대의학으로 이행되는 시기에 나온 대표적인 가정의학서로 의료에서 소외된 계층을 고려해 싸고 구하기 쉬운 약재로 기록했고 한자와 한글로 병기해 의술을 알지 못하는 사람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집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균의 존재, 전염 경로 및 차단법 등 서양의학에 도입된 유행성 전염병 예방법을 다루고 있어 공중위생 향상에 기여했다.
‘침구극비전’은 일본 내 침법에 머무른 것이 아니라 사혈(瀉血·치료 목적으로 혈액을 채혈)에 관심이 지대했던 유럽으로 건너가 유럽에 동양의 침술을 알린 대표적 서적이 됐다.
김덕방은 침술이 뛰어났던 조선시대 인물로 임진왜란 때 일본에 끌려간 후 일본에서 침술의 명인이 됐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동의보감을 저술한 허준에 비견될 정도의 인물로서, 일본에서 명의(名醫)로 추앙받는 나가타 도쿠혼(永田德本)에게 의술을 전수했다.
김덕방에 대한 기록은 일본 측 사료에만 나와 있어 조선에서의 활동상황은 알 수 없으나 나가타 도쿠혼이 김덕방에게 전수받은 침법을 일본 에도시대인 지난 1778년에 나가타 도쿠혼의 제자가 정리한 의서가 바로 ‘침구극비전’이다. 이를 통해 김덕방이 일본에서 침술 명인으로 활동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침구극비전’에는 나가타 도쿠혼이 김덕방에게 조선의 신비한 침술을 배웠다는 내용을 비롯해 김덕방의 침구학 관련 내용이 담겨있다.
‘침구택일편집’은 세종·문종·단종·세조까지 47년간 왕을 치료할 만큼 당대의 명의로 이름을 떨치고 의학사전인 ‘의방유취(醫方類聚)’ 편찬에 참여한 전순의(全循義)와 그의 동료인 김의손(金義孫)이 함께 침과 뜸을 놓는 좋은 시기를 정리한 서적이다.
‘침구택일편집’은 간행된 후 초본이 임진왜란 때 ‘의방유취’와 함께 일본에 약탈 당한 후 일본 의학명문가인 다키(多紀) 집안에서 보존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의학연은 이처럼 일본 등 주변국도 인정한 우리나라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우수성을 엿볼 수 있는 서적들을 지난 2014년부터 국문으로 번역해 매년 3종씩 지금까지 모두 6종의 ‘고전한의번역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초 상한경험방요촬(傷寒經驗方要撮), 은해정미(銀海精微), 군중의약(軍中醫藥)을 번역했으며 올해 침구극비전, 침구택일편집, 단방비요경험신편을 번역해 전자책으로 제공하고 있다.
관련 자료는 한의학연 홈페이지(연구마당-연구성과물-출판물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이혜정 한의학연구원장은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의술인 한의학은 일본 등 주변 국가에 영향을 끼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우수한 한의 고전을 국문으로 번역하고 매년 전자책으로 발간해 일반인들이 한의학의 진가를 느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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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건보공단, ‘사무장병원’ 근절 위한 전담조직 설치
///부제 공단 內 급여상임이사 직속 ‘의료기관 관리 지원단’ 신설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갈수록 고도화돼가는 사무장병원을 근절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설치한다.
건보공단은 불법 개설 의료기관, 이른바 사무장 병원 근절 및 징수 강화와 위해(危害) 대응을 위해 건보공단 내에 ‘의료기관 관리 지원단’ 전담조직을 설치·운영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앞서 2014년~2015년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은 ‘사무장병원’ 단속 강화를 위해, 요양병원 합동 특별조사 및 의료협동조합 개설 의료기관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사무장병원으로 220개 기관, 총 5338억 원의 환수결정을 했다. 이에 따라 연 평균 70%씩 증가하던 의료소비자 생활협동조합 개설 의료기관은 그 이전해보다 40.5% 감소(153개 기관→91개 기관), 폐업은 88.9% 증가(90개 기관→170개 기관)하는 등 올바른 제도 정착 및 사무장병원의 능동적 퇴출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사무장병원 적발 강화에도 불구하고, 편법적 법인 취득, 법인명의 대여 등 수법이 고도화되고, 환수 규모가 폭증하는 등 올해에는 사무장병원 징수 체납 금액이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보공단 내에 전담 관리 조직·인력이 구성되어 있지 않아 업무의 연속성·전문성을 보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복지부와 건보공단은 공단 내에 급여상임이사 직속으로 1급을 단장으로 하는 ‘의료기관 관리 지원단(2팀, 6파트, 24명)’을 신설, 의료기관의 개설·운영을 적정하게 관리하고, 의료기관의 불법 행위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사무장병원 개설 방지를 위한 입법·정책 지원 △사무장병원 사전예방을 위한 ‘협동조합기본법’상 의료사회적협동조합과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상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인가 지원·관리 △음성적으로 진화하는 사무장병원에 대응하기 위한 정기·기획 행정조사 실시 △경찰청 등 유관기관· 의약 단체와 ‘불법 의료기관 대응협의체’ 활성화 등 협업으로 사무장병원의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의료 사회적 협동조합 및 의료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사후 실태조사·관리 △사무장병원 전담환수팀 운영을 통한 환수율 제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의료기관의 불법행위·위해(危害)에 대응하기 위해 복지부와 함께 의료기관 현장조사 등을 실시하는 등 환자 안전 대응 체계 구축하고 최근 논란이 된, ‘1회용 주사기’ 재사용 의심기관에 대한 공익신고센터 운영 및 불법 의료행위에 대한 합동 단속 실시할 예정이다.
공단 측은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통해 사무장병원을 강력히 단속하고, 의료기관 불법 행위의 사전 예방 및 대응체계 마련으로 믿을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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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심평원, 2016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계획 공개
///부제 환자안전 등 평가영역 확대…의료 질 평가 지원금 연계 강화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지난 23일 ‘2016년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계획’을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공개했다.
2016년 적정성 평가는 ‘건강보험과 보건의료의 발전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함께 하는 평가’라는 전략목표 하에 평가 인프라·영역 강화, 평가수행체계 합리화, 평가결과 활용 다각화 등 3가지 큰 틀에서 추진된다.
주요 내용은 △국가단위 질관리 중장기 로드맵 수립 △평가영역의 균형성 확보 △평가항목별 목표관리 및 모니터링 체계 확립 △평가 운영체계 정비 △가치기반의 성과지불제도(P4P) 확대 △의료질평가지원금 연계 강화 등이다.
심평원은 적정성 평가의 미래상 및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통해 방향성을 제시하고, E-평가자료제출시스템 등 평가 인프라를 강화해 평가의 다양성·균형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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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이름 김남일·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의사학교실
///제목 “한국이 국제동양의학회의 시작을 열다”
///부제 1976년 제1차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팸플릿을 보니
///본문 1976년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앰버서더호텔에서는 제1차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Oriental Medicine)가 열렸다.
대한한의사협회 주최로 경희대와 원광대가 협찬하여 진행된 이 학술대회는 100여명의 각국 대표, 500여명의 한의사 회원 및 정계, 학계, 사회단체 등 대표들의 참여 하에 오전 9시부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때 배포된 팸플릿은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에서 보관하고 있어서 본 학술대회 기간 동안의 정황을 파악할 수 있다.
먼저 조직위원회 조직에 대한 기록이 보인다. 大會長 裵元植, 집행위원장 吳昇煥, 부위원장 趙容安·徐洪日·林鍾國, 재정분과위원장 金東漢, 부위원장 宋長憲·許仁茂, 공보분과위원장 文鍾璍, 부위원장 具本情·梁貞玉, 섭외분과위원장 朴熙緖, 부위원장 金重植·李榮林, 진행분과위원장 李錦浚, 부위원장 任德盛·梁承喜, 학술기획분과위원장 林鍾國, 부위원장 趙世衡·林逸圭, 논문심사위원장 崔衡鍾, 부위원장 金永萬·姜孝信, 논문출판분과위원장 崔容壽, 부위원장 李雄楨·李載夏 등이다.
하루 전날인 27일에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앰버서더호텔에서 각국 대표자 회의 및 국제동양의학회 창립총회를 개최하였다. 이어서 6시30분부터 8시까지 타워호텔 렉스룸에서 전야제가 진행되었다. 개회식은 10월28일 목요일 오전 9시30분에서 10시까지 이루어졌다. 개회 선언(대회사)은 裵元植 대회장이 하였고, 환영사는 吳昇煥 집행위원장, 致辭는 국무총리 최규하(신현확 보건사회부장관이 代讀), 축사는 명예대회장이면서 경희대학교 총장인 趙永植 총장과 원광대학교 朴吉眞 총장이 하였다.
이어서 11시부터 강연이 시작된다. 주제 강연은 대한한의학회 이사장인 林鍾國 敎授가 ‘한국의 한의학’이라는 제목으로 하였고, 특별강연은 한국측 金定濟 敎授(‘東醫診療의 主要 特徵에 對한 考察’), 일본측 矢數道明 先生(‘日本에 있어서의 古方後世方의 由來 及 日韓醫學交流의 歷史’) 등 연사들이 하였다. 오후부터 이어진 일반 발표에는 文濬典·康秉秀·崔容壽·金東匹 先生, 宋台錫 등이 논문을 발표하였다.
제2일째 되는 10월29일의 특별강연은 日本의 間中喜雄(Manaka Yoshio)가 ‘帶脈에 對하여’, 臺灣의 莊育民(Chuang Yu Min)이 ‘鍼灸療法의 效果는 經絡에 依存한다’라는 주제로 하였다. 일반 발표는 桑木崇秀(Tatahite Kuwaki), 円野恭夫(Hiteo Tanno), Hong Chien Ha, 松田邦夫(Kunio Matsuda), Yoshiaki Omura, 邱淸華(Ching-Hwa Chu), 寺師睦宗(Boku Sho Terashi), Yen-Ping Cheng, 矢數圭堂(Keido Yakazu), 陳太羲(Tai-Hei Chan), 創林讓(Yuzuru Kurabayashi), 張柱馨(Chung Kuei Hsing), 木村千賀子(Chikako Kimura), 王民堂(Liang Min Tang), 西岡五夫(Itsuo Nishioka), 多留淳文(Taru Aisu Fumi) 등이 하였다.
제3일째는 특별강연을 韓昇璉 先生이 ‘韓國의 東西醫學 硏究 一百年’이라는 주제로 하였다. 일반발표는 柳根哲, Dr. med Ryzard Kobos(Poland), 秦泰俊, 任德盛, Jaako Laitinen(Finland), 朴炳昆, 張奉均, Tomson Liang(U.S.A), 車相賢, 柳基遠, 申鉉守, Sakchai Poneprasert(Thailand), 金己培, 柳志允, Yau Kwok-Chi(Hong Kong), 崔容泰, 吳世鵬, 朴盛春, 安榮基, Anthony Olaseinde Ajose(Liberia), D.C. Lee, M.O. Lee(U.S.A), 鞠明雄, 吳世井 등이 하였다. 이어진 마지막 종합토론은 오후 2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李文宰 敎授, 金完熙 敎授 두 분이 진행하였다.
관광코스는 5개의 팀으로 구성되었다. 1팀은 서울시내 관광, 2팀은 인삼과 도자기 코너 관광, 3팀은 민속 관광, 4팀은 판문점 관광, 5팀은 역사유적과 산업시찰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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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정·불법 식·의약품 중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혼입 ‘최다’
///부제 식약처, 식·의약품 등 수사 관련 분석 사례집 및 불법·식의약품 성분 분석 라이브러리 발간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부정·불법 성분이 혼입된 것으로 추정돼 수사단계에서 분석 의뢰된 식·의약품 등 시료 2105건을 검사한 결과, 417건에서 부정·불법 성분이 검출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의료 제품 분야는 대부분 허가받지 않은 불법제품으로서 332건을 검사한 결과 141건에서 부정·불법 성분이 검출되었으며, 성분별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32건)이 가장 많았고, 비만치료제(30건), 스테로이드제(9건), 이뇨제(4건)가 뒤를 이었다.
또한 식품 분야에서는 1624건을 검사해 269건에서 부정·불법 성분이 검출되었으며, 성분별로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74건으로 가장 많았고, 비만치료제(17건), 당뇨병치료제(8건), 진통제(4건) 등의 순으로 검출됐다. 특히 식용 불가 원료로 가슴 확대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광고한 ‘태국산 칡’이나 호흡곤란, 근육경련 등 부작용을 유발하는 맹독성 성분인 ‘아코니틴’이 검출된 사례도 있었다.
특히 의약품·식품 분야에서 가장 많이 검출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의 경우 과거에는 실데나필(비아그라 주성분) 유사성분이 검출되었지만, 2014년부터는 타다라필(시알리스 주성분) 유사성분이 많이 검출되고 있으며, 관련 내용을 국제학술지에 27건 게재했다.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진화하는 부정·불법 식·의약품 제조 및 수입 등 신종 범죄 수법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식·의약품에 함유된 부정·불량 성분 검출 적발 사례 등을 담은 ‘2015 식·의약품 등 수사·분석사례집’과 불법 성분을 신속·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불법 식·의약품 라이브러리’를 발간했다.
한편 사례집과 라이브러리는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법령·자료→자료실→매뉴얼·지침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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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해외 인터넷 사이트 다이어트 효과제품 등서 유해물질 검출
///부제 식약처, 29개 제품서 검출…통관금지 요청 및 관련 사이트 차단 조치
///본문 최근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직접 구매하는 식품이 증가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지난해 하반기 해외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다이어트 효과(65개)·성기능 개선(70개)·근육 강화(69개)를 표방한 204개 제품을 수거·검사했다.
검사 결과 29개 제품에서 요힘빈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식약처는 해당 제품이 국내로 반입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 관세청에 통관금지를 요청하는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관련 사이트 차단을 조치토록 했다.
실제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제나드린 코어’, ‘퓨리펙스’ 등 5개 제품에서는 환각·빈맥·심방세동·고혈압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요힘빈’과 함께 임신 중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궤양이나 예민한 장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부작용 우려가 있는 ‘카스카라 사그라다’ 등이 검출됐다.
또한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맨 파워’, ‘카마그라’ 등 23개 제품에서는 의약품 원료로 사용되는 ‘실데나필’과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통캇알리 등이 검출됐다. 발기부전치료제로 사용되는 실데나필은 심혈관계 질환자가 섭취시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으며, 남성에게 발기부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동남아 지역 자생식물인 ‘통캇알리’는 식품으로의 안전성 등이 적합하지 않아 미국·한국 등 대부분 국가에서 식품원료로 승인되지 않은 것이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다이어트, 성기능 개선, 근육 강화 등 일부 해외직구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의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 홈페이지→분야별 정보→식품안전→식품안전정보→해외직구제품 유해정보알림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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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료기관에서 주사 맞을 때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부제 의사가 챙기지 못한 부분 없는지 돌다리도 두드려라
///부제 참실련, C형 간염 등 대형 전염병 온상은 양의원과 양의사
///본문 최근 양방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이 C형 간염에 감염되는 사건이 잇따르자 참의료실천연합회(이하 참실련)가 의료기관에서 주사를 맞을 때 꼭 확인하라며 ‘C형간염 대국민 안전 수칙’을 지난 13일 제시했다.
자신의 건강을 위한 것이니 의사를 의심한다기 보다 의사가 챙기지 못한 부분은 없는지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가는 심정으로 확인해 보라는 것.
이 안전수칙에 따르면 확인할 사항은 3가지다.
첫째는 주사 시술을 의사가 직접하는지 여부다.
원칙적으로 주사행위는 의사가 직접해야 한다. 다만 예외적으로 의사가 옆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보조인력이 주사행위를 할 수도 있는데 만약 의사가 아닌 사람이 주사행위를 하는 동안 의사가 바로 옆에 없다면 보건소에 해당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의료법 위반이 아닌지 문의하라는 설명이다.
둘째는 주사기 등 주사장비가 일회용이 맞는지 여부다.
일회용 의료기기는 1개 또는 1벌씩 개별 포장돼 있다. 그래서 의사가 주사장비를 환자 앞에서 직접 포장을 뜯는지 확인하라는 것이다. 주사장비 준비는 어려운 일이 아니고 준비 시간 또한 짧아 포장지를 이미 개봉한 후 가지고 온 주사장비에 대해서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의심해 보라는 지적이다.
셋째는 주사 전에 주사장비에 문제가 없음을 의사에게 직접 확인해보라는 것이다.
주사 바늘은 일회용을 사용지만 주사기는 재활용을 하거나 또는 다른 주사장비는 단순 소독 이후에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주사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이 있는 의료인에게 주사장비 전체에 문제가 없음을 직접 확인하고 설명을 들으라는 조언이다.
참실련은 이번 안전수칙과 함께 최근 C형간염 등 대형 전염병의 온상이 되고 있는 양의계를 비판했다.
불과 몇 개월 전 양방의료기관이 매개체가 돼 수백명의 국민이 메르스로 고통을 받았고 국가 경제에 타격을 줄 정도의 대규모 국가 위기를 불러왔으며 이 사태를 가져온 주요 인물들 다수가 양의사들이라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폐섬유화증 등 후유증을 유의하게 개선할 수 있는 한의학 치료가 배제된 탓에 메르스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 대해서도 관련 양의사들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는 것.
또 몇 달전 이슈가 됐던 양방의료기관에서의 주사기 재활용 사건으로 수십명이 C형간염에 감염되는 대량 감염사태가 발생하더니 최근에는 충북 제천과 강원 원주에서 주사기 재활용에 의한 수천명의 C형 간염 바이러스 노출사태가 드러났다.
왜곡된 양의계의 의료행위도 질타했다.
소위 ‘척추까기’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양의사들의 마구잡이식 엉터리 척추시술은 오죽하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직접 나서 60% 이상의 시술에 대해 삭감하는 철퇴가 있은 후에야 겨우 잠재울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 역시 양의사들에 의해 벌어진 대량 상해(傷害)사건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이에 대해 양의사들이 국민 앞에 무릎 꿇어 사죄를 하지 않고 있는데 이것이 입으로는 근거를 외치는 양의사들이 현실의 의료현장에서는 서로의 썩은 치부를 덮어주기에 바쁜, 소위 그들이 말하는 ‘업계의 불문율’이라는 것.
참실련은 “양의사들의 Quack-Academic(돌팔이 학문)과 엉터리 동료의식(나는 동업자를 현제처럼 생각하겠노라)이 최근 벌어진 수 많은 공공보건적 재앙을 불러왔음을 목도하고 있으며 시민에 의해 통제와 감시를 받아야 할 대상인 양의사들이 거꾸로 공공보건정책과 행정을 좌우하는 현실은 일종의 국가적 재난에 가깝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엇보다 강원과 제천의 주사기 재활용에 의한 C형간염 바이러스 노출사건에 대해 참실련은 “양의계에서는 ‘면허 정지는 과하다’거나 ‘중대한’(중대한 정도의 판단 또한 양의사들에 의해 이뤄짐) 사건이 있을 경우에만 처벌하자는 식의 황당한 대책만 나오고 있어 이번 C형 간염 Pandemic(대규모 유행 전염병) 사건에서 관련업무의 책임자가 양의사가 아닌 보통의 전문가였다면 최우선적으로 양방의료기관에서의 주사행위로 인한 감염에 의심을 두고 조사했을 것이라는 것은 상식을 갖고 사는 지성인이라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논리적 귀결”이라며 “그러나 양의술에 대한 맹목적이고 비합리적인 추종 및 양의사들의 보건의료 독점은 이 같은 인간 이성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도 땅바닥에 내던지도록 만들어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C형 간염의 가장 위험하고 가장 의심스러우며 가장 위험한 전염경로는 ‘양방사’가 주체가 되어 행하는 ‘주사’라는 주술적 의료행위라는 사실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며 양의학의 모든 교과서와 관련 지침에 “Recomendation. 양방사의 주사행위는 C형간염 감염의 중대하고 가장 명확한 위험 인자이다. 따라서 환자가 C형간염으로 진단되거나 의심되는 경우, 가장 우선적으로 양의원 등에서 양방사에 의해 주사시술을 받은것에 대한 과거력 확인을 하도록 한다.”는 사항을 명기할 것을 권고해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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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진흥재단, 우수한약재 10품목 종자분양
///부제 내달 4일까지 분양신청 접수 진행
///본문 한약진흥재단 한약자원본부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가 우수한약재 10품목의 종자를 분양한다.
약용작물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와 고품질의 한약재 유통을 위해서다.
지난 16일 한약진흥재단에 따르면 우수한약재 10품목은 우슬, 식방풍, 자소, 지황, 강황, 일당귀, 백출, 하수오, 천문동, 헛개나무로 이들 약용작물의 종자·종묘를 내달 4일까지 분양 신청을 받는다.
해당 약용작물은 기원 확인 및 발아율 시험 등을 통해 생산된 우수 종자·종묘로 약용작물 재배에 대한 어려움과 고충을 덜어 주기 위해 보급농가에 대한 병해충 관리기술 및 재배 교육은 물론 컨설팅을 통해 사후 관리도 진행한다.
한약자원본부 조정희 본부장은 “최근 방송 및 매체를 통해 다양하게 소개된 한약재 및 약용작물은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있으며 이에 걸맞은 약용작물 종자보급 사업을 통해 안전한 보급체계를 구축하고 우수 한약재의 유통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종자와 종묘의 보급가격 및 분양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한약진흥재단(www.nikom.or.kr)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061-860-285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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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항생제 남용이 바이러스 감염 방어능력 ‘약화’
///부제 카이스트 이흥규 교수팀, ‘미국국립과학원회보’ 온라인판에 게재
///본문 공생미생물은 우리 몸에 상재하는 다양한 미생물의 군집으로, 우리 몸의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특히 공생미생물의 불균형이 염증성 장질환을 비롯해 알레르기, 비만, 당뇨, 암 등 다양한 질환의 발병에 기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공생미생물이 우리 몸의 건강과 질환 발병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항생제 남용에 의한 체내 공생미생물의 불균형이 헤르페스 바이러스(단순포진 바이러스) 방어 면역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기전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규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흥규 카이스트 교수팀은 이 같은 연구를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실지원사업으로 수행했으며, 이번 연구 결과를 자연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국제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 1월25일자로 게재했다.
연구팀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을 비롯한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시 체내 면역시스템의 방어기작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이번 연구에서는 항생제 남용으로 인한 여성생식기의 공생미생물의 불균형이 질점막을 통한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호스트의 방어능력을 현저히 약화시키며, 그 기전이 무엇인지를 규명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항생제로 인한 유익한 미생물의 감소와 해로운 미생물의 증가가 마우스의 질점막에서 IL-33의 대량생산을 유도, 항바이러스 면역에 필수적인 인터페론 감마(IFN-γ)를 생산하는 T세포가 감염 부위로 적절하게 이동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방어능력을 약화시킨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
이와 함께 항생제를 투여한 마우스의 질세척액에서 다양한 조직손상 및 염증반응에 관계된 물질이 증가한 것을 발견하는 한편 항생제 투여로 인해 증가한 해로운 미생물이 질 내에서 단백질 분해효소를 분비하여 질 상피세포의 손상을 유도함으로써 조직손상을 반영하는 물질 중 하나인 IL-33의 분비를 촉진시켰을 가능성을 제시키도 했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항생제 남용이 초래하는 공생미생물의 불균형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방어능력을 현저히 약화시키는 것을 직접적으로 증명, 항생제 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공생미생물의 불균형에 의해 질점막에서 분비되는 IL-33과 같은 물질이 감염에 대한 방어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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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8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KOMSTA, 이춘재 단장 선출
///부제 2016년 예산안에 한의약해외의료봉사 사업 포함
///본문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이하 KOMSTA)이 신임 단장으로 이춘재 대한한의원 원장을 선출했다.
KOMSTA는 지난 20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중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5 회계연도 정기 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KOMSTA 부단장을 맡아온 이춘재 원장은 이날 참석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부단장은 강혜영 세종한의원 원장과 이승언 리우한의원 원장이 지명, 연임됐다.
이춘재 신임 KOMSTA 단장은 “2016년부터 3년간 KOMSTA의 단장직을 맡게 되었는데, 이 3년간 KOMSTA가 겪고 있는 재정적인 문제를 안정화하고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OMSTA는 단장 선출 외에도 △2015회계연도 사업결과 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 △2016년 세입·세출예산 등을 확정시켰다. 이에 따라 2016년 예산안은 지난해보다 11% 감액된 5억 6785만원으로 확정됐다.
한편 2016년 주요 사업에는 한의약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인 한의약해외의료봉사가 포함됐다. 보건복지부 지원사업으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네팔, 스리랑카 등 4개국을 사업 대상국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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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기기 분야 특허 활용, 특허청이 돕는다
///부제 146개 대학·62개 공공연구소 보유한 5856개 특허 리스트 제공
///본문 특허청이 의료기기 분야에서 중소기업이 필요한 특허를 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 146개 대학 및 62개 공공연구소가 보유한 5856개의 특허 목록을 제공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특허청은 지난 2001년부터 2015년까지 15년간 의료기기 분야에 출원돼 등록받은 대학 및 공공연구소의 특허를 유형별로 분류하고, 각 분류별로 작성된 특허 리스트를 제공하는 한편 의료기기 분야의 기술 변화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의료기기 특허 출원 및 등록 동향 분석자료, 기술성장 단계와 장단기 증가율 분석자료도 함께 제공한다.
특허청은 이를 통해 기존의 특허를 활용하려고 해도 해당 분야의 특허를 누가 보유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이 미래 유망기술 분야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최정윤 의료기기심사팀장은 “지난해부터 제공하기 시작한 특허 출원 및 등록 동향 자료가 의료기기 분야 전체 특허 추이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줬다면, 이번에 제공하는 특허 리스트와 증가 추세 분석 자료는 중소기업이 기술 거래를 추진하거나 R&D투자 방향을 결정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기기 분야에 종사하는 중소기업 등이 특허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자료는 특허청, 의료기술연구회 및 △오송첨단의료산업진행재단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원주의료기기 테크노밸리 △의료기기산업협회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등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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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기장군 드림스타트센터, 저성장 아동 대상 ‘한의주치의사업’ 실시
///본문 부산광역시 기장군은 오는 4월부터 기장군 드림스타트센터에서 ‘한의주치의사업’을 실시하게 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드림스타트에 등록된 만 3세∼12세(초등학생 이하) 아동 중 한약 복용 및 한의 치료가 필요한 저성장 아동 25명에게 건강한 성장과 체계적인 건강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약조제, 침 시술 등 정기적인 한의진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한의주치의사업은 부산시한의사회에서 3월까지 기장군내 한의원 2개소를 선정하고, 선정된 한의원과 기장군 드림스타트가 협약을 체결한 후 시행하게 되며, 부산시한의사회에서 1000만원 및 드림스타트에서 500만원 지원을 지원해 대상자들에게 한의의료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기장군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취약계층 아동은 일반 아동에 비해 정상체중 비율이 현저히 낮고, 영양 부족이나 빈혈 아동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 내에서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한의의료기관과의 연계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시행하게 되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이들 아동의 실질적인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통합프로그램을 운영토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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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제목 양의사 ‘침 시술, C형간염의 원인’ 주장은 책임 떠넘기기
///본문 최근 양방의료기관에서 1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한 C형간염이 사회적인 파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양의사들이 방송에서 침을 맞으면 C형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 이는 악의적으로 한의약을 폄훼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국회, 시민단체 등 각계 각층에서는 양방의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환자단체연합회는 ‘비도적이고 불법적인 의료행위를 하는 경우 해당 의료인의 먼허를 박탈하는 의료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 새누리당도 입장발표를 통해 ‘비상식적이고 비윤리적인 발생한 데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으며, 주사기 재사용은 명백한 후진국형 의료사고’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잘못을 저지른 양의사들이 반성은 커녕 침 시술을 C형 간염의 발병을 일으킨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자신들의 잘못을 덮어버리고 한의사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으로 밖에는 볼 수 없다는 시각이다.
현재 일회용 멸균침을 사용하고 있는 전국의 모든 한의원과 한의병원은 C형간염은 물론 각종 감염성 질환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의 전말이 양방의사의 잘못이 명백하게 드러났는데도 불구하고 한의약 치료를 폄훼하고 있는 것은 과연 의료인으로서 올바른 자세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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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6년 2월 29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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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민보영 기자
///제목 김필건 한의협회장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시시비비 가리도록 나를 기소하라” 경찰에 요구
///부제 김 회장 “법원서 의료기기 문제 포함한 각종 한의계의 불합리한 현실 국민 앞에 낱낱이 공개할 것” 강조
///부제 김 회장,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기자회견 중 가진 시연 관련 양의사단체에 고발 당해…25일 경찰서에 출두
///본문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이하 한의협)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 양의사단체로부터 고발 조치돼 지난 25일 오전 10시 강서경찰서에 출두했다.
이날 조사를 마친 후 김 회장은 “경찰에서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왜 정당하고 적법한 것인지 충분하게 진술했다”며 “검경이 나를 기소해 법원에서 이 문제가 다뤄지고 재판을 통해 시시비비가 명백히 가려지기를 강력히 희망하며 그 때까지 나는 잡혀간다는 각오로 의료기기 사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달 1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과의 약속,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보건복지부의 직무 유기에 대한 대한한의사협회의 입장’ 기자회견에서 초음파 골밀도 측정기를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양의사단체인 의료혁신투쟁위원회(공동대표 정성균·최대집)가 이를 의료법 제27조 1항 무면허 의료행위 금지조항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조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지난 1월 기자회견 당시 내가 시연했던 초음파 골밀도 측정기는 일본의 경우 헬스클럽에서 누구나 사용이 가능한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의료인인 한의사가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돼 이렇게 경찰에 조사까지 받아야 하는 서글픈 현실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법정에 서게 되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의 당위성과 필요성은 물론 현재 법과 제도에서 억압과 차별을 받고 있는 한의약과 한의사의 실상을 국민 앞에 낱낱이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회장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가 1년을 넘기면서 나는 이 사안의 명쾌한 해결을 위해 의료기기를 계속해서 사용할 것임을 천명했으며 지금도 그 생각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재차 강조하는 한편 “만일 의료인인 한의사가 국민건강을 위해 의료기기를 활용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면 나부터 법적 조치를 취하라”며 이 문제 해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한의협은 언론에 공표한대로 현재 서울 강서구 한의협 회관 1층에 ‘한의의료기기 교육 및 검진센터’를 만들고 있으며 행정절차 등 제반사항이 마무리 되는대로 의료기기를 활용한 교육 및 진료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협 “한의의료기관은 광록병 청정국가산 녹용 사용해 안전”
///부제 국내 광록병 발생해 100여 마리 매몰 처분…국내산 사슴뿔 섭취 자제 권고
///부제 한의협의 국내산 사슴뿔 안전 문제 지적에도 식약처 관련 대책 마련 ‘미미’
///본문 “한의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녹용은 뉴질랜드 등 광록병 청정국가의 의약품용 녹용을 건조한 채로 수입해 각종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것만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지난 24일 경남에서 ‘사슴 광우병’으로 불리는 광록병이 발생해 사육 중인 사슴 100여 마리가 매몰 처분됐다는 보도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이 같이 강조하며 국내산 사슴의 사슴뿔(녹용)을 섭취하는 것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하는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도 국내산 사슴뿔(녹용), 특히 건조하지 않은 생녹용의 식품 유통을 보다 엄격히 관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일 경남 진주시의 한 농장에서 사육하던 사슴 10마리가 광록병 양성판정을 받아 살처분된 후 예방 차원에서 23일까지 해당 사슴을 팔았던 인근 함양군 농장 사육 사슴을 포함해 100여 마리를 잇따라 매몰 처분한 것이다. 광록병은 광우병과 마찬가지로 ‘변형 프리온 단백질’로 인해 발생하는 사슴 신경성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지난 2001년 광록병이 처음 보고됐으며, 지난 2010년 19마리를 끝으로 발병 사례가 없었지만 올해 또 다시 발생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한국은 광록병으로부터 결코 안전한 나라가 아니며 국내산 사슴뿔(녹용)을 식품으로 복용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 때문에 한의원 등 한의의료기관에서는 뉴질랜드, 러시아 등 광록병 청정국가의 의약품용 녹용을 건조한 채로 수입해 각종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것만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한의의료기관에서 사용되는 의약품용 녹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이어 “현재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국내산 사슴뿔(녹용)이 식품으로 사용되고 있는 부분”이라며 “특히 건조하지 않은 국내산 사슴뿔(생녹용)은 광록병뿐 아니라 기생충 등 각종 감염의 위험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복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당분간 국내산 사슴뿔(녹용), 특히 생녹용을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흔히 국내산 사슴이라고 하면 토종 꽃사슴을 떠올리기 쉽지만 녹용으로 사용되었던 토종 꽃사슴은 일제시대 무분별한 포획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1940년대 멸종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국내에서 사육하는 사슴은 대부분 북미산 사슴(엘크)이며 북미산 사슴뿔 역시 국내에서는 광록병 위험이 있어 의약품으로는 수입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의협은 식약처의 국내산 사슴뿔에 대한 식품 관리 문제도 함께 지적했다.
한의협은 “국내산 사슴뿔(녹용)의 안전 문제는 이미 한의협이 식약처에서 건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리가 되지 않고 있다”며 “식약처는 국민 안전보다는 농가의 반발을 우려해 국내산 사슴뿔(녹용)에 대한 유통관리에 손을 놓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식품으로 풀어주고 있다”고 강력하게 질타하며 엄격한 관리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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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일회용 멸균침이 C형간염의 원인이라고?
///부제 종편 출연 양의사, 일회용 주사기 문제 언급 없이 문신·침 시술을 C형간염 주된 원인으로 언급 ‘눈살’
///부제 한의협 “한의의료기관은 재사용 불가능한 일회용 멸균침 사용” 강조…침 제조업체와 법적 조치 검토
///내용 최근 양의사 A씨가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 침 시술을 C형간염의 원인이라고 밝히는 등 한의학을 음해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양의사 A씨는 최근 한 종편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C형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혈액을 통해서 전염이 되므로 수혈을 잘못한다던지 문신을 하거나 침을 맞거나 그럴 경우 소독이 잘 안된 것을 통해서 간염이 있는 환자에게 오염이 되면 전염이 될 수 있다”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양방의료계의 주사기 부분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문신과 침 시술이 C형간염의 주된 원인인 것처럼 발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지난 22일 낸 논평을 통해 침 시술을 C형간염의 원인이라고 음해한 양의사 A씨에 대해 “이 같은 발언은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집단 C형간염 발병을 일으킨 양의사들이 반성은커녕 악의적으로 한의약 치료를 폄훼한 전형적인 사례”라고 지적하는 한편 “자신들의 잘못을 교묘히 덮어 버리고 선량한 한의사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적반하장이 도를 넘어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의협은 “지난해 11월 서울 모 양방의원에서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C형간염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이후에도 최근 강원도 원주와 충북 제천의 양방의원에서도 똑같은 불상사가 지속적으로 일어나 국민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의사 A씨는 방송에 출연해 일부 양의사들의 이 같은 행태에 대해 겸허한 반성은 하지 않고 오히려 침이 C형간염의 원인인 것처럼 국민을 기만한 것은 의료인으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의협은 “일회용 멸균침을 사용하는 전국의 모든 한의원과 한의병원은 C형간염은 물론 각종 감염성 질환으로부터 안전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침이 C형간염의 위험요인이라는 주장은 ‘한약은 간과 신장에 나쁘다’, ‘임산부와 태아에게 한약은 해롭다’, ‘침과 한약은 암을 오히려 악화시킨다’ 등과 같은 이야기처럼 전혀 사실과 다른 대표적인 한의약 폄훼사례로, 국민들은 이에 현혹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한의협은 이번 방송에서 문제의 발언을 한 양의사 A씨에 대해 일회용 멸균침 생산업체 등과 공동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기 위한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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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승섭 기자·현경진 인턴기자
///제목 복지부 ‘미온적 태도’ 질타…“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빠른 시일 內 해결돼야”
///부제 이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본문 [편집자주] 19대 국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한의신문은 국회의원들 가운데 보건복지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이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단독인터뷰를 갖고 한의사들의 숙원인 초음파 진단기, X-ray 등 의료기기 추가사용 문제에 대한 해법과 한의계가 보건의료분야에서 우뚝 서려면 어떤 방안들이 있을지에 대해 고견을 들어봤다. 이 의원은 재선(서울 금천구)으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역임했다. 이 의원은 인터뷰에서 한의계의 숙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의사들이 한목소리를 내고 단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한의계 최대 숙원인 한의사들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와 관련, “아주 오래된 숙제다. 그리고 빠른 시일 내에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진행된 한의신문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한 뒤 “한의사들이 고도의 의료기술을 쓰자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X-ray라든지, 예를 들어 골절이 의심되는 환자가 한의원에 오면 X-ray가 없기 때문에 다시 양의사에게 보내야 하는데 환자들이 왜 이런 불편을 겪어야 하느냐. 일정한 기준을 정해서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쓸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한의계의 지속적인 의료기기 사용 허용 요구와 숙원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는 등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제 경우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여러 번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를)얘기했다. 국정감사에서도 (19대 국회 활동기간인)4년 내내 얘기했던 주제”라며 “(복지부에)지난해 연말까지 결론을 가져오라고 했는데 가져오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양당사자(한·양의사)가 있고 복지부 공무원이 들어간 (국민의료향상을 위한 의료현안)협의체가 있지만 이해관계가 다르다 보니 합의가 쉽지 않다”며 “노사 간 합의가 잘 안되듯이 안 된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복지부의 적극적인 조정과 중재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복지부가 (양당사자를)만나게만 해주고 방관하고 있으면 합의가 되겠느냐”면서 “자신들이 고민해서 일정한 기준을 정하고, 그 기준을 갖고 양쪽을 설득하고, 서로 견해가 다르면 조정하기도 하는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하는 데 가장 큰 문제는 복지부가 적극적이지 않다는데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4·13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그동안 복지부의 노력을 계속 촉구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2월 국회에서 뭔가 결과를 도출해내기는 쉽지 않다. 어찌됐든 4월 국회가 열리고 6월에도 열릴 텐데 내가 20대 국회에 들어오게 되면 (한의사 의료기기 추가 사용문제를)가장 시급한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방법론에 대해 이 의원은 “지금의 협의체 모양을 바꿔본다든지 복지부만 가운데서 중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파트도 함께 참여시키는 방안도 있을 것”이라며 “이 문제는 더 이상 끌 수 없는 것이고 고도의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것, 한의사가 한의과대학을 졸업한 식견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계는 사용할 수 있게 해줘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병원을 갈 때 한의원에 간다. 한의원이 보험적용이 안돼 (진료비가)비싸긴 하지만 가지 않느냐”며 “그런 환자들과 한의사가 겪어야하는 불편, 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빨리 기준을 정해서 한의사가 쓸 수 있는 의료기기가 정해져야 한다”고 예를 들었다.
제42대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회장단 선출을 위한 선거가 한창인 가운데 이 의원은 차기 집행부에 당부의 말도 전했다.
그는 “어떤 조직이든 제일 중요한 것은 단결이고, 단결되지 않은 조직은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다”며 “한의계에 과제가 많은데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결론내는 것과 한의원에서 진료시 건강보험적용을 점차 확대해가는 것, 그리고 한의계에 대한 R&D(연구개발)투자를 늘려가는 것이 차기 집행부가 해나가야 할 방향으로 본다”고 꼽았다.
이 의원은 “한의원에 다녀온 사람들에게 또 한의원을 이용하겠느냐고 물어보면 4명중 3명은 ‘치료효과가 좋았다’. ‘또 가고 싶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그 다음 이어지는 대답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으니 진료비가 비싸서 가기 부담스럽다’는 것이었다”며 “지금은 모든 보건의료체계가 양의사들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한꺼번에 많이는 안되겠지만 한의원에서 진료시 건강보험적용을 점차 확대해 가야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중국 등 외국에서는 한·양의계 간에)협진이 잘 이뤄지고 국가가 육성을 하고 있다. 한의학이 국내에서도 발전해야하고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R&D투자가 늘어나야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현재 5%수준의 R&D투자 금액을 20%수준까지 가도록 노력해야한다”며 “이게 한의계의 과제”라고 밝혔다.
끝으로 ‘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이뤘던 점과 성과’에 대해 묻자 이 의원은 “성과라면 최근 (양의사들의)주사기 재사용으로 확산돼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는 C형 감염 문제를 국정감사를 통해 가장 먼저 문제점을 지적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며 “국감 지적 이후 감시체계 변화 및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 등이 적극 검토되고 있는 상황으로 국민 건강에 조금이라도 일조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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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공공의료 내세우는 국립정신건강센터에 한의치료는 ‘배제’
///부제 “양방 일변도 정책…국민들 진료 선택권 박탈”
///본문 국립서울병원이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전국 5개 국립정신병원에 정신보건사업을 수행하는 전담조직이 신설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국민 정신 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지만 정작 정신과 신체의 복합 치료를 중시하는 ‘한의치료’는 배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무엇보다 정신질환 때문에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어 ‘진료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행정자치부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23일 5개 국립정신병원을 개편하는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과 ‘책임운영기관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법안의 내용은 성인 정신질환자 중 86.8%가 2개 이상의 질환 보유하고 있지만 국내 정신의료기관 중 복합질환자에 대한 협진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20% 안팎에 불과한 실정을 반영해 정신·신체 복합질환에 대한 진료 기능을 강화한다는 것.
또 정신질환을 사전에 예방하는 정신건강사업부(정신건강사업과·정신건강교육과)와 정신질환이 유발하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정신건강연구소(연구기획과, 정신보건연구과)도 설치하며 4개 지방 국립정신병원에는 정신건강증진사업 전담부서(정신건강사업과)를 신설하고 지자체 정신보건기관을 지원한다는 게 골자다.
앞에선 한의약 연구 ‘지원’, 뒤에선 ‘배제’…두 얼굴의 복지부
그러나 이러한 양방 일변도의 조직 개편은 한의계를 정책적 차원에서 배제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평가다.
특히 복지부는 지난 2008년 복지부 산하 보건산업진흥원의 한의약 연구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 사업의 도움으로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한방신경정신과 화병·스트레스 클리닉인 화병연구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앞에선 한의학적 정신 치료를 지원했지만 정작 공공의료에서는 소외시키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한의 치료 영역 중 신경정신과를 전문으로 하는 분야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한의사 전문의 8개 분과 중에는 ‘정신과’가 이미 포함돼 있으며 치매 진단에서도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실시한 경우에 건강보험 급여로 인정을 받고 있다.
또 한의계 내 분과학회인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는 그동안 치매, 건망, 우울증, 화병, 불안장애, 수면장애, 알콜 중독 및 학습 장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지난 23일 한의신문과의 통화에서 강형원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대외협력이사는 “국가가 인정하는 자격으로 한의대 6년, 인턴, 수련의를 거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배출돼 실제 임상 현장에서 치료도 하고 있지만 애초에 정신보건건강법에 한의사를 배제시키는 탓에 각 시도별로 있는 국립정신보건센터에도 한의사들이 포함이 안 되고 있다”며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가가 정책적으로 한의사 인력을 배치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술적 연구도 있다. 지난 2011년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아동에게 6주 동안 12회 침 시술을 한 후 이를 대조군 그룹과 비교했다. 그 결과 침을 맞지 않은 그룹에 비해 침을 맞은 그룹의 ADHD 수치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 측은 “정신보건 사업 수행, 인력 보강과 관련해 한의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며 “한의학계가 의견을 모아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을 통해 의견 공유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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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종합병원, 환자 개인정보 안전불감증 ‘여전’
///부제 행자부, 20개 종합병원 현장검사 결과 17개 병원서 법 위반사항 적발
///본문 종합병원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가 국민의 민감정보를 처리하고 있는 종합병원의 개인정보 수준 제고를 위해 행자부를 비롯 보건복지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1월 14일부터 27일까지 20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실태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병원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대상인 20개 종합병원은 병원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한 온라인검사 결과와 개인정보 보유규모 등을 감안해 선정됐으며, 현장검사 결과 17개 병원(85%)에서 법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이번에 위반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개인정보 암호화 미적용 등 안전조치의무를 위반한 15개 병원을 비롯해 개인정보처리 위·수탁 내용 및 수탁자 공개 누락 6개소, 개인정보처리방침 공개 누락 4개소 등이었다. 특히 대다수 병원에서 적발된 안전조치 의무 위반 사항은 병원들이 비용 발생 등을 이유로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 조치에 소홀히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국정시책에 따라 의료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수준 향상을 위해 복지부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민의 민감한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계기로 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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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사업단’ 출범
///부제 단장에 정석희 경희한의대 교수, 검토·평가위원장에 김갑성 한의학회장 선임
///부제 한의약 표준화·과학화 선도 기대…향후 6년간 30개 질환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주도
///본문 보건복지부는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이하 한의지침) 개발사업을 총괄하는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사업단(이하 사업단)’ 초대 단장에 정석희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가 선임됐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정 단장의 임기는 오는 2018년까지 향후 3년간이다.
사업단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향후 6년간 30개 질환별 한의지침 개발을 주도하고, 개발된 지침의 보급 및 교육, 공·사 보험 적용 등 사후 활용방안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정 단장의 선임과 관련 복지부는 “정 단장은 지금까지 한방재활의학회장,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전문평가위원회 위원, 한의보험의학회장,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위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보건의료국가시험원 한의사시험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등 한의약 분야 임상연구 전문가로 이번 사업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업단에서 개발한 한의지침의 평가와 인증을 담당하는 검토·평가위원회 위원장에는 김갑성 대한한의학회장이 선임됐다.
현재 한의약 분야는 의약 분야와는 달리 임상 관련 국제적 표준이 많이 부족한 현실로, 근거에 기반한 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위해서는 체계적 문헌고찰과 더불어 충분한 임상연구를 병행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의과·치과에 비해 편차가 심한 한의진료의 특성상 한의약의 표준화를 위해서는 범한의계의 적극적 동참과 함께 일선 한의의료기관과의 지속적인 교감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에서는 근거중심(Evidence-based) 진료지침 개발을 위해 30개 지침별로 최대 3년까지 임상연구를 지원하고, 일선 한의의료기관을 포함한 범한의계가 주체가 되어 개발사업 전반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사업단에서는 올해 상반기 내로 일선 한의의료기관에서 현재 수행되고 있는 한의치료행위 등에 대한 실태조사와 임상진료지침 개발과 관련한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는 한편 개발된 지침의 등록·개정·보급 기능과 함께 일선 한의의료기관에서 해당 의료기관에서 수행 중인 의료행위 등을 등록·검증받을 수 있는 프로토콜을 갖춘 통합정보센터를 오는 2017년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향후 개발된 지침이 실제적으로 일선 한의의료기관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과정 전반에 일선 한의의료기관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명하고 진료지침 개발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원의 패널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이번에 출범한 사업단이 근거중심 진료지침의 체계적 개발과 함께 건강보험 적용 등 진료지침의 실효성 제고에도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30개 질환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세부과제 공모는 오는 3월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문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의약기술지원팀, 043-713-8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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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전북지부, 정기총회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촉구
///부제 의장·부의장·감사 등 유임
///본문 전라북도한의사회가 지난 24일 제61회 대의원총회에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진행했다.
전북지부는 “한의사는 양의사, 치과의사와 함께 한국 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의료인”이라며 “환자를 효율적이고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도구의 사용은 권리인 동시에 의무로써 그 누구도 방해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양의사 집단은 집단 이기주의의 극단을 보여주며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막아보려 하지만 결코 국민과 2만 한의사, 이 땅의 장구한 의학의 원류인 한의학의 역사가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제반 의료 행정을 원활히 수행해야 할 보건복지부가 그 의무를 소홀히 하고 이익집단의 눈치만 보며 그 역할을 다하지 않고 않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진행된 제61회 대의원총회 결과 대의원 58명 중 38명(위임 17명 불참 3명)이 참석해 총회 의장, 부의장, 감사 등 주요 임원들을 그대로 유임시키는데 합의했다.
2016 회계년도 사업 및 예산(안) 심의의 건은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주요 외빈으로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전주 덕진),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전주 완산), 정동영 국민의당 입후보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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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승섭·윤영혜·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계 이끌 42대 협회장은 누구?
///부제 박혁수·김필건 ‘2파전’으로 압축…전국 5개 권역 정견발표회 종료
///본문 한의계를 이끌 차기 대한한의사협회장 선거 결과 발표가 다음달 11일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5개 권역별로 나눠진 정견발표회가 끝났다.
지난 18일 대구시한의사회에서 열린 3권역(대구·경북)정견발표회를 시작으로 20일 제2권역(부산·울산·경남), 22일 제5권역(광주·전남·전북), 23일 제4권역(대전·충남·충북)등 전국을 거친 끝에 24일 제1권역(서울·인천·경기·강원·제주)에서 마지막 정견발표회가 열렸다.
♢기호 3번 최혁용 후보 사퇴의사 밝혀
특히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한의협 5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1권역 정견발표회에서는 기호 3번 최혁용 후보가 구두로 사퇴의사를 밝혀 제 42대 협회장 선거는 최종 2파전으로 압축됐다.
후보자 연설 중 후보직을 내놓겠다고 밝힌 최 후보는 “첩약 의료보험이 올 봄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과하지 않으면 폐기될 거라는 불안감에 어떻게든 통과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 같은 새우는 어디 가서 마이크 한번 잡을 기회도 없어서 나왔지만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후보는 “선거 기간 동안 수집한 데이터들을 토대로 회원들의 목소리를 알린다”며 “두분 중 누구라도 되신다면 이게 진정한 회원의 뜻이라는 걸 꼭 기억해 주시고 반드시 실행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퇴 후보자는 ‘문서’로 접수를 마쳐야 사퇴가 최종 확정된다는 선거 규정에 따라 최 후보는 다른 후보자들과 똑같이 개별질문과 공통 질문 등 정견발표회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지난 15일부터 러닝메이트인 수석부회장 후보들과 각각 한 조를 이뤄 후보자 등록을 마친 이후 선거 운동을 이끌어 온 3인 후보자들의 주요 공약과 토론회 내용을 정리해 봤다. 편의상 기호 순으로 살펴봤다.
♢기호 1번 박혁수·국우석 “지부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다했다”
박혁수 후보는 서울시한의사회에서 이룬 성과를 강조했다. 전 서울시한의사회장으로서 일개 지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해냈다는 것.
박 후보는 “서울시내에서 공공 기관을 통해 탕약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안전하다는 결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한 적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한의사 교의제도를 최초로 정착시킨 것도 서울시이며, 시청에 진료실을 개설했고 서울의료원에 한의과를 개설했다”며 “3년 동안 현장 경험이 뼛속깊이 쌓였고 정관계에 계신 분들이 항상 응원 메시지를 보내 온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독립한의약법 발의’를 내걸었다. 지난 3년간 한의사들이 그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아 폐기된 독립한의약법을 재발의하겠다는 것.
그는 이를 위해 “한의협 총무이사와 서울지부장을 거치며 총력을 다한 만큼 그 이상 되는 몇 배의 인력과 정력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최근 뜨거운 이슈였던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선 독립한의약법에 의료기기 관련 내용이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약 분쟁 때 국민들이 우리 편이이어서 우리가 이긴 게 아니다”라며 “소리 내지 않는 사람들의 생각은 여론이 아니다”라고 일침했다. 이어 그는 “여론을 이슈화 할 수 있을 만한 주변 사회단체 및 세력을 끌고 와야 현실적인 우리 여론을 낼 수 있고, 이게 바로 정치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날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한의계의 생존 해결법에 대해 박 후보는 “연소득이 1300만원도 안돼 회비를 면제해 달라는 서류가 일주일에 3~4건이 들어오는 걸 보면 마음이 어떻겠냐”며 “침술 3술 청구에 대한 제한을 철폐하고 상대가치와 수가체계의 전면적 개혁을 추진해 한의원당 1일 평균 환자 수를 40명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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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김승섭·윤영혜·민보영 기자
///제목 전국 5개 권역별 합동정견발표회 성료…한의사 회원의 선택은?
///본문 ♢기호 2번 김필건·박완수 “41대가 시작한 일, 마무리도 맡겨 달라”
찬조연설자로 참석한 김태호 전 한의협 기획이사는 41대 집행부가 지난 3년간 이뤄온 성과를 강조했다.
그동안 준비한 것들을 추진력 있게 밀어붙여야 한다는 것.
그는 “건정심에서 통과된 추나, 물리치료 급여화가 오는 2018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근거자료가 완벽하단걸 정부에 입증해야 하는데 우리가 마무리를 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외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식일정으로는 최초로 강서구 한의협회관에 방문한 일, IMS를 빙자해 무분별한 고소고발로 점철됐던 양의사들의 불법 침 시술에서 승소하는 판례를 쌓은 경험, 국회 내 침·뜸 봉사실을 20년 만에 폐쇄시켜 한의계 의권을 위협하는 돌팔이들을 척결한 쾌거 등을 부각시켰다.
3번 후보가 시종일관 강조해 온 ‘첩약의보’에 대해 김필건 후보는 “이해가 안 간다”며 운을 뗐다. 양방은 비급여 파이를 키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는 판에 한의계가 유일하게 갖고 있는 ‘비보험 분야’인 첩약을 정부에 던지려면 적어도 그 전에 70∼80%를 보장받을 수 있는 틀을 만들어 놔야 한다는 것.
이어 그는 “현재 집행부가 추진하는 표준임상진료지침이 그 틀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41대 집행부의 보험 분야에서의 ‘수가 지적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김 회장은 “수가 하위는 병원협회고 그다음으로 우리하고 대한치과의사협회 순”이라며 “건정심 구조를 이해 못해 나오는 말”이라고 잘라 말했다. 수가는 공급자들이 정하는 게 아니라 정부가 이전해의 보험 청구액을 감안해 미리 인상폭을 결정하고 나온다는 것.
그는 “작년에 우리가 차지한 게 2조 2000억 원인데 회원들에게 불리할 수 있는 다른 조건을 거부하며 받은 것”이다고 밝혔다. 천연물신약과 관련해선 “업자 입장에선 많이 파는 게 목적이겠지만 협회는 전체 한의사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단체”라며 “천연물신약은 한약제제니까 한의사가 쓰도록 해야 한다는 게 기본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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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헌재가 한의사 사용 인정한 의료기기도 인정할 수 없다(?)
///부제 양의협, 헌재 판결 존중하겠다는 행정부의 입장에 반발
///본문 김강립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이 18일 개최된 ‘대한민국 의료발전방안 정책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 “정부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른다는 입장”이라며 “이외의 한의사의 추가적인 의료기기 사용 문제는 사회적 공감대를 전제로 추가적인 절차 진행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결과가 나오기를 소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김 정책관의 발언은 복지부가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는 한편 추가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검토를 하겠다는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22일 김 정책관의 발언과 관련 성명 발표를 통해 “국민의 건강증진과 생명안전을 책임지는 정부 관계자로서 매우 신중치 못하고 부적절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며 “2013년 12월 헌재 결정문만 침소봉대하고, 그동안 수많은 사법부의 일관된 판단은 무시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헌재가 사용 인정한 의료기기도 한의사에게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 헌재의 결정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처럼 양의사들이 전문가들의 의견은 무시하고, 자신들의 주장만 옳다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는 것은 이번만은 아니다.
실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된 사안만 해도 경제 전문가들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규제가 불합리하다’고 정부에 제출하고, 관계부처가 모두 합의한 규제기요틴 안건에 대해 양의사들은 ‘그것은 경제를 살리는 길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또한 법률 전문가들이 ‘한의사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관련 규칙의 별표에 ‘한의사’, ‘한의원’ 등 단어 2개만 들어가면 문제가 없으며 이는 의료법에서 제한한 바가 없이 의료법에서 보건복지부에 위임한 사항이므로 보건복지부에서 수정하면 그만이다’라는 의견에 대해서도 양의사들은 ‘그건 법률을 모르는 것’이라는 주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물리학, 화학, 생물학, 공학 등의 각종 과학 분야가 총망라되어 만들어진 의료기기는 의료인뿐만 아니라 초음파·엑스레이 등은 물리학자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이 여러 가지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음에도 양의사들은 초음파·엑스레이는 자신들의 소유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법률이나 경제, 리서치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의견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주장만 옳다고 되풀이하는 양의사들의 모습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국민은 물론 정부도 마땅히 존중해야 하는 헌재의 판결마저도 인정할 수 없다는 양의사들의 행태를 보면서 과연 한의사들이 의료기기를 사용하면 국민건강에 위해를 가한다는 그들의 주장이 국민들에게 얼마만큼의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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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승섭 기자
///제목 한의약 세계화 목표… ‘미주한의사協’ 창립
///부제 한의협 “한의학 우수성 널리 전파하는 중추역할 기대”
///본문 미주한의사협회가 지난 20일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미주한의협은 앞으로 우리 전통 한의약을 미주 사회에 널리 알리는데 힘쓸 계획이다.
한의약 세계화를 통해 ‘창조경제·문화융성’을 위한 미주한의사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Korean Medicine· AAKM·이하 미주한의협)가 지난 20일 뉴욕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미주한의협의 창립은 미국 전체를 아우르며 관련 협회 간 통합과 융화를 달성하고,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우리 전통 한의약을 미주 사회에 널리 알리는데 그 의의가 있다.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이날 창립식에 보낸 축사를 통해 “세계 경제와 문화의 중심인 뉴욕에서 재미 한의사를 위한 미주한의사협회가 창립되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전 세계적으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의학은 인류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현대의학으로서의 그 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한의학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전파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미주한의사협회가 세계의 심장인 미국 뉴욕에서 창립된 것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라 할 것”이라며 “미주한의사협회 창립을 통해 한의학의 뛰어난 예방 및 치료효과가 세계에 알려지고 나아가 한의학이 명실상부 세계를 치유하는 의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송호정 회장은 “미주한의협은 미주 한의사들 간 네트워크를 구축, 상호교류를 활성화해 유관 단체들과의 인적·학술적 교류를 강화하고 한의약을 미주 사회에 널리 알려 한의약과 한의사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전력을 다 할 것”이라며 “나아가 한의약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한의약의 보건의료 가치 향상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주한의협 창립을 후원한 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 측은 지난 24일 한의신문과의 통화에서 “한의약을 포함한 세계전통 의약분야는 그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전통의약 시장은 2015년까지 약 1140억달러(약 122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전통의약 시장이 2050년에 5조달러 규모까지 확대돼 정보통신(IT)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정훈 미국지사장은 “한국 정부도 급성장하고 있는 세계 전통의학시장을 겨냥해 한의학 분야 산업을 육성하고 한의학의 우수성을 브랜드화 시켜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면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는 지난해 한국선수들의 선전으로 국가 브랜드 홍보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LPGA 경기장에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포괄적 국가 브랜드 홍보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Medical Korea’ 부스에서 한의침술 시연을 통해 경기장을 찾아온 갤러리들에게 한의의료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며 “같은 해 11월 11일에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미국 재향군인의 날을 맞이해 뉴욕을 방문한 한국 참전용사들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 봉사를 실시하고 뉴욕주립대 부속 롱아일랜드 재향군인 요양병원을 방문, 올해부터 연 3~4회 롱아일랜드와 뉴저지주 파라무스, 뉴욕 맨해튼 등지의 재향군인 의료병원에서 봉사를 이어나갈 것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 지사장은 “향후 이와 같은 행사를 초석으로 미국 내 참전용사 및 그 가족 대상 한의의료봉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한의약 홍보 및 미국 내 한의약 인지도 제고, 장기적으로는 미국 정부가 미국 전역에서 운영하는 재향군인 의료병원에 국내 한의사가 진출 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주한의협 및 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 측은 협회 창립의 기대효과로 △미주 한의사들의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교류 활성화 △유관 단체들과의 인적·학술적 교류 △한의약을 미주 사회에 널리 알려 한의약과 한의사의 위상제고 △의료지원활동을 통해 한의약의 보건의료 가치 향상 및 사회 발전기여 등을 꼽았다.
이날 내빈으로는 우정훈 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장, 박민수 주미한국대사관 복지관 등과 미 전역 10개주에서 29명의 한의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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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제18회 ICOM(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국내 연사 초청해 다채로운 강연 선보인다
///부제 ICOM, 4월 15~17일 3일간 개최
///본문 오는 4월 중반께 열리는 제18회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ICOM)에는 국내 연사들이 다채로운 강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작업부터 특정 한약제제의 임상례까지 폭넓은 내용이 포함된다.
제18회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ICOM)는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일본 오키나와현의 오키나와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의 통합’을 주제로 개최된다. 국내 연사로는 남동우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신순식 동의대 한의과대학 교수, 변준석 대구한의과대학 부총장, 김인태 국제동양의학회(ISOM) 한국지부 이사, 최도영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이혜정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고성규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두번째 날인 16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침술 심포지엄’에는 남동우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한국의 뜸 치료(Moxibustion Treatment in Korea)’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같은 날 오후 1시에에 진행되는 ‘약학 심포지엄’에서는 신숙식 동의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지방산 산화와 관련된 복부지방질 유전자를 상향조절하여 복부지방 및 인슐린 저항성을 억제하는 경신강지환(輕身降脂丸)18 (輕身降脂丸 18 inhibits visceral obesity and insulin resistance by upregulating visceral adipose genes involved in fatty acid oxidation)’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변준석 대구한의과대학 부총장은 ‘교육강연5’에서 같은날 오후 1시 30분 가량에 ‘한의약의 현재와 발전’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어지는 ‘교육강연 6’에서는 김인태 국제동양의학회 한국지부 이사가 ‘암 치료에 있어 한의약을 포함한 보완의학의 역할(The role of the Complementary medicine in Cancel Treatment-Including the Korean medicine)’을 주제로 강연한다.
별도로 마련된 한국세션의 주제는 ‘사상체질의학 심포지엄(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 Symposium)’으로 영어로 진행된다. 역시 같은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이 세션에는 김인태 이사와 최도영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한다. 패널로 참여한 차성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미생연구단 선임연구원은 ‘한의학의 체질별 게놈 분석(Genomic analyses on constitutional type-related traits in Korean medicine)’을, 김상혁 한국한의학연구원 미생연구단 선임연구원은 ‘한국사상체질의학연구: 추세와 도전 (Researches on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SCM) in Korea: trend and challenges)’을, 최도영 교수는 ‘한국의 금연침(Quit Smoking Acupuncture of Korea)’을, 이현종 대구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한의학의 매선 요법(Embedding Therapy of Korea)’을, 노영범 대한상한금궤의학회 회장은 ‘상한금궤의학의 진실과 실제 임상 적용(The truth and Actual clinical application of Sanghan-Geumgwe Medicine)’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17일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가량 진행되는 ‘초청강연3’ 세션에는 이혜정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이 ‘한의학 발전을 위한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의학(Medical) 심포지엄’ 세션에는 국제동양의학회 한국지부 이사를 맡고 있는 고성규 교수가 ‘삼중 음성 유방암 치료를 위한 신한약제제의 전임상 및 유전자 표시 연구(Preclinical and gene expression study of new herbal preparation targeting triple negative breast cancer)’를 주제로 강의하게 된다.
제18회 학술대회는 대회 홈페이지(http://www.icom-okinawa2016.com/contents/submission_registration/Submission-guidance)를 통해 직접 등록 가능하다. 참가 신청비의 경우 사전 등록은 마감됐지만 한국지부와 대회 조직위 측과 협의, 대회전까지 사전등록비(3만엔, 약 32만원)로 신청 가능하다. 세부 일정 및 오키나와 관련 정보는 본회 홈페이지 및 대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사항은 한의협 국제학술팀(02-2657-5968, 5963)으로 전화하거나 대회 조직위원회(18th ICOM@corporatee games.jp)에 메일을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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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란?
///본문 4월 15~17일 2박 3일간 진행될 제18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는 전통의학 분야의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대회다.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ICOM)는 지난 1975년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의 주도로 설립됐다. 1976년부터 올해 2월 현재까지 17차례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여기서 4000여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됐다.
1회 학술대회는 1976년 10월 28~30일에 서울시 앰배서더호텔에서 ‘한국의 동양의학’이라는 주제로 한의협 주최 하에 개최됐다. 14개국 700여명이 참석한 이 대회에서 국제동양의학회를 결성하기로 하고 이사회를 구성했다. 사무국 본부국을 한국에 설치하기로 한 것도 이 대회에서 결정됐다.
1980년 9월 25~27일에 경주시 보문단지에서 열린 2회 학술대회는 ‘21세기의 동서의학’을 주제로 개최됐다. 12개국 2300여명이 이 대회에 참석했으며 총 50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제5회 학술대회는 1988년 9월 7~9일 서울시 롯데호텔에서 ‘치료의학으로서의 동양의학’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1995년 11월 10~12일 열린 제8회 학술대회는 ‘난치병의 치료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서울시 힐튼 호텔에서 한의협 주최로 개최됐다.한국은 몽고 및 불가리아와 학술교류협정서를 체결했다.
지난 2001년 10월 11~14일에 서울의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11회 학술대회는 ‘의학혁명과 동양의학’을 주제로 개최됐다. 한-인도네시아간 전통의학 교류 협정이 이 대회에서 체결됐다. 제13회 학술대회는 ‘고령화 사회와 삶의질 향상’이라는 주제로 대구시의 대구컨벤션센터에서 대한한의사협회의 주최로 열렸다.
학술대회를 주최하는 국제동양의학회는 △동양의학 연구 및 교류 △동양의학의 영토적 제한 넘어 모든 인류의 건강과 행복 증진 등을 위해 1975년에 창립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개최 △동양의학에 대한 연구, 개발 및 조사 △국제적인 상호교류와 협력 △동양의학의 정보교류를 통한 종합적 정보네트워크 형성 △국제적인 동양의학 의료봉사활동 △WHO(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사업 △국제동양의학회 발전을 위해 필요한 기타 사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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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신해철 죽음으로 몬 의사, 의사 전문 윤리 훼손된 부분 발견된다”
///부제 이명진 전 의료연구윤리연구회 회장 밝혀
///본문 양의계 내에서 의료인의 비윤리적 의료행위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비판의 대상으로환자들에게 C형간염을 걸리게 한 의료기관과 고(故) 신해철씨를 죽음으로 몬 의료인의 사례가 포함됐다.
이명진 전 의료윤리연구회 회장은 지난 20일 한국의학교육평가원과 고려대 의대 의인문학교실이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개최한 ‘2016년 의료정책연구 심포지엄’에서 ‘의료규제(Medical regulation)의 당위성·악행금지 원칙과 악행방지’를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 전 회장은 발제문을 통해 진료행위별로 적용되는 ‘악행’의 종류를 소개했다.
이 전 회장은 진료행위별 악행에 △무익한(futile) 치료 △통상적인 치료와 비통상적인 치료 △과잉치료(overtreatment)와 과소치료(undertreatment) △태만(negligence)과 주의의무(due care) △의료과실(malpractice) 등이 있다고 했다.
‘무익한 치료’는 성과 없고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하며 수용할 수 없는 혜택과 부담을 가진 치료를 말한다. 한 진료 기관이 지난해 11월 정상인에게 혈액투석환자에게 하는 시술을 혈액정화 명목으로 400만원을 받고 진행한 시술이 대표적이다.
진료 기관 관계자는 혈액정화요법으로 혈액 속 콜레스테롤, 노화물질 등의 해로운 노폐물을 걸러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전 회장은 “이런 황당한 시술은 자신의 자녀나 가족에게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의사가 하는 모든 행위가 의료행위가 될 수 없으며 그 행위가 치료적용대상과 범위을 벗어났다면 비윤리적”이라고 말했다.
‘통상적인 치료와 비통상적인 치료’는 “치료가 단순한가 또는 복잡한가, 자연적인가 또는 인위적인가. 비침습적인가 또는 침습적 인가. 저렴한가 또는 비싼가 의례적인가 (routine) 또는 모험적인가를 포함”한다면서도 “보다 심오한 도덕적 고려 등이 이러한 기준들을 타당하게 하는 경우에만 적절”하다고 했다. 관련 사례는 ‘무익한 치료’와 같다.
‘과잉치료와 과소치료’는 각각 △수술의 적응증( indication)을 넓게 잡거나, 비용대비 효과가 적은 고가의 치료(시술, 약물투여, 치료행위)를 하는 경우와 △진료표준에 미치지 않는 치료행위로 의사가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한 상태이거나, 태만한 경우, 의도적인 경우를 말한다. 이 전 회장은 “이 같은 과잉치료나 과소치료로 환자가 해를 입게 된다면 의료윤리인 ‘해악금지의 원칙’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정형외과가 환자의 척추에 인공 디스크를 2~3개 넣은 뒤 상당량의 진료비를 받아냈던 사례가 대표적이다. 병원이 포괄수가제 하에서 더 많은 환자를 받기 위해 환자를 조기 퇴원시키는 행태도 여기에 포함된다. 매해 사망률은 10만명당 0.7만명으로 변동이 없지만 방병률은 25%씩 증가하는 갑상선 수술도 마찬가지다.
고(故) 신해철 사례는 ‘태만과 주의의무, 의료과실’에 해당
‘태만과 주의의무, 의료과실’은 의료인의 행위가 특정 치료의 직업적 표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경우를 말한다. 이 때의 태만은 의도의 여부와 상관없이 일어난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신해철법’(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대표적이다. 신해철법은 고(故) 신해철 씨가 지난해 10월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유착박리술과 위축소술을 받은 뒤 고열과 심한 통증, 심막기종 등 복막염 증세를 보이다 끝내 숨진 뒤 발의됐다.
이 전 회장은 “의사협회와 의료분쟁조정위원회에서는 수술의 강모 원장의 태만과 주의의무 위반 부분 등을 지적했다”면서 “의료인이 수술 전에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은 채 수술을 동의하게 한 점, 의료인이 수술 후 촬영한 엑스레이 이상 소견을 확인하지 않은 점, 진정성이 결여된 점, 이해상충을 부적절하게 관리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의사의 전문적 윤리와 의학 전문 직업성이 훼손된 부분이 발견된다”고 말했다.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C형 간염을 환자에게 감염시킨 사례도 여기에 해당된다는 게 이 전 회장의 설명이다. 양천구 신정동 소재 ‘다나의원’원장은 환자 18명에게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혐의을 받았다. 이 전 회장은 “3년전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뇌병변 장애 3급 및 수전증이 있는 k원장은 정상적인 진료를 하기 힘들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를 “면허관리가 잘 안 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진단했다. 또 “본인이 진료를 못 하니 부인이 대신 진료를 한 것은 비의료인의 의한 무면허 진료 행위”이며 “오염과 감염에 대한 의학적 정보나 지식이 없는 사람이 의료행위를 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 전 회장은 이러한 의료인의 행태를 근절하기 위해 의료인의 면허관리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의료 규제는 의사가 사회로부터 진료에 대한 독점적 권한과 의학적 권위를 인정받기 위해 반드시 유지해야 하는 장치”라면서 “의사, 법률가, 성직자와 같은 전문직은 자체적으로 규율과 기준을 정해 배타적 특권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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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보톡스 2만원 시대 ‘중학생’까지 너도나도…피해 급증
///부제 피해 상담 연평균 400건↑…부작용 발생 60% 이상
///본문 보톡스 2만원 시대가 되면서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까지 화장품처럼 보톡스를 맞고 있다. 그러나 시술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보톡스·필러 시술 후 피해 상담은 지난 2013년 393건, 2014년 432건, 지난해 420건으로 연평균 415건이며 특히 필러 시술 관련 상담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상담 내용을 살펴보면 부작용 발생이 767건(61.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효과미흡 182건(14.6%), 시술비 또는 계약해지 관련 상담 158건(12.7%) 등의 순이었다. 부작용 발생 피해 상담 767건을 시술 종류별로 보면 필러 시술이 524건, 보톡스 시술이 243건을 차지했다.
이와 같이 보톡스 시술의 부작용이 증가한 데는 낮아진 보톡스 가격이 한몫했다. 근육 수축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차단해 근육의 움직임을 없애고 근육 크기를 축소하는 효과를 내는 보톡스는 국내에는 지난 1990년 중반에 도입됐지만 5~6년 전부터 저렴한 국산 보톡스가 개발되면서 수십만 원에 달하던 수입산 보톡스의 가격이 10분의 1로 뚝 떨어졌다. 보톡스 시술이 2만원까지 떨어져 접근성이 높아지자 청소년들까지 앞다투어 보톡스를 맞고 나선 것.
그러나 신체 발달이 끝나지 않은 청소년에게 과도한 약물 주입은 위험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홈페이지에서 “18세 미만 아동과 청소년에게 보톡스가 안전하거나 효과가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천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달 13일 보톡스의 효능과 효과, 부작용 등을 적은 안내지를 만들어 배포했다. 제품에 따라 18세 이상에게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지만 안내사항일 뿐 미성년자 사용에 대한 권고 내용은 없어 추가 가이드라인 제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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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양약 병용 투여시 크론병 증상 67% ‘호전’
///부제 이병희 원장, ‘염증성 한약치료’ 학위논문서 밝혀…해외저널 투고 예정
///부제 임상사례 77임상례 게재…한약 치료 후 3명 제외하고 모두 양약 복용 중단
///본문 최근 들어 서양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던 크론병 등을 포함한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IBD)의 발생 및 유병률이 국내에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병인이 규명되지 못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만성화되는 과정에서 치루·누공·장협착 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돼 수술 등의 처치로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고 대장암의 발병과도 관련성이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한의약의 치료효과를 담은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이병희 한걸음한의원 원장은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한약 치료·체계적 문헌고찰 및 환자군 분석을 통한 진료 알고리즘 탐색’이라는 제하의 박사학위논문을 통해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국내외 동향 및 지난 10년간의 임상결과 보고, 염증성 장질환의 한의약적 분류법을 제시했다.
이번 논문에서는 중국, 영국, 독일, 이스라엘, 캐나다 등지에서 시행된 한약과 양약의 병용 임상시험 결과를 체계적 문헌고찰한 결과 국내에서는 양의사들이 환자들의 한약 복용을 꺼리고 있는데 반해 외국에서는 난치병인 염증성 장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한약을 병용하는 등 다각적인 치료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료 결과에서도 양약을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보다 한약을 병용해 사용할 경우 환자가 관해상태(어떤 중독된 질환의 경과과정에서 자·타각적 증상 또는 검사성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거나 거의 소멸된 상태)에 이를 확률이 크론병은 67%,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는 22%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관해 유도 확률이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부작용 발생빈도에서도 병용 사용군과 양약 단독 사용군간 차이가 없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번 논문에서는 크론병 29임상례, 궤양성 대장염 41임상례, 베체트 장염 7임상례 등 총 77례의 임상보고도 함께 게재했다.
이 가운데 81.8%의 환자가 5-ASA,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TNF-알파 차단제 등을 복용 중이었지만, 평균적으로 9개월간의 한약 치료 후 3명의 환자를 제외하고 모두 양약 복용을 중단했다. 또한 크론병의 경우에는 국제기준인 CDAI(크론병활동성지표)점수가 150점 이하,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SCCAI(대장염 활동지수)점수가 2.5점 이하로 모두 관해상태가 유도돼 복통, 설사, 혈변, 점액변 등의 제반 증상이 소실되는 한편 자료가 확보된 환자의 경우 CRP(C-반응성 단백질), ESR(적혈구 침강속도)등이 정상으로 회복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치료 전·후 내시경 자료가 확보된 환자의 내시경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특히 이러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수습형 △상부소화기형 △호흡기형 △한랭형 △대장형 등의 5가지 카테고리로 분류, 환자에 따라 유형별로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통계적인 방법으로 확인했다.
이와 관련 이병희 원장은 “실제 서양의학이 감염 부분에서는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염증성 장질환 등 자가면역질환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기보다는 증상을 억제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이들 질환들은 한의치료를 통해 임상을 통해 충분히 치료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학이라는 학문의 특성상 논문화 시키는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어 “최근에는 연구나 통계 방법 등의 발전으로 인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 한의치료의 효과를 밝히는 다양한 논문들이 나오고 있으며, 국제학술지에도 게재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꾸준한 연구 및 임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논문화해 나갈 계획이며, 한의계에서도 치료효과를 담은 연구결과들이 지속적으로 발표해 나간다면 한의학이 치료의학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병희 원장은 현재 이번 논문을 2개 부분을 나눠 해외학술지에 투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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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국시 개편 맞은 한의생리학 “임상 중심으로 개편돼야”
///부제 동의생리학회 정기총회…’재활의학’ 신설 등 거론
///본문 역량 중심 평가를 위한 한의사 국가시험(이하 국시)과 관련,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실제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역량 중심으로 개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용산역 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동의생리학회 동계 학술대회’에서는 지난달 열린 ‘역량중심 한의학교육 심포지엄’에 대한 후속 조치로, 한의사 국가시험 체계 변화에 따른 ‘생리학의 개편’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초청 강연자로 나선 강연석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기획이사는 “본과 4학년의 임상실습과 연계해 면허 발급 체계를 전면 재검토할 예정”이라며 “직무 중심 시험과목 편성 및 문항개발을 통해 생리, 상한, 본초 등은 역량중심 기초 한의학종합시험으로 옮겨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충열 가천대학교 한의대 교수는 “한의생리학은 임상과의 연계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며 “한의학은 애당초 이론 중심의 의학이 아니었으며 의서를 집필한 사람들은 모두 임상가였고 이들이 자신의 임상을 설명하기 위해 이론서를 만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교수는 “이런 맥락에서 지금의 한의생리학은 윤길영, 김완희 선생 이래 주로 장부생리 중심 체계로 구성돼 있지만 다변화될 필요가 있다”며 “장부생리학 외에 상한(금궤 포함), 온병, 사상체질의학의 임상도 이론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생리학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선영 세명대학교 한의대 교수는 ‘역량중심 한의학교육의 기초와 임상의 연계’에 대한 발제를 맡았다.
박 교수는 “과거에 국시개선이 실패했는데 이는 양방병명 중심의 분류체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의과대학 교육과정의 개선을 위해서는 기초, 임상 교육의 연계를 통해 역량강화를 이루고 이러한 한의학 교육을 중심으로 유관분야 학문의 지원을 받는다면 올바른 교육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재활의학, 한의원서 가장 많이 하는 치료…”국시 포함, 필수”
이날 전문가들은 “국시에서 평가해야 할 핵심역량은 임상 5년차 1차 진료 한의사의 역량 정도인데 국시의 역량은 좀 더 제한적이고 적은 범위이며 한의사 역량은 그보다 큰 범위라 괴리가 있다”는데 입을 모았다.
구체적인 예로 “재활의학과 신설”이 거론됐다. 스포츠한의학과 관련한 추나, 물리치료 등이 실제 한의원에서 가장 많이 하는 치료인데 국시 과정에 누락되다보니 법정 다툼이 생실 경우 교과과정이나 국시에서 어떻게 반영이 됐는지 댈 만한 근거가 없다는 것. 특히 내과, 침구과, 부인과, 소아과, 정신과, 사상의학과, 안이비인후과 등 전문의 8개 분과 중 하나인 ‘재활의학’만 빠져 있어 진작에 들어갔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지난 2012년 천연물신약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했던 ‘한방의료실태 및 정책에 관한 국민·한의사 인식 조사’에서도 약 4000명의 회원들이 국가시험에서 재활의학을 평가하는 항목이 신설돼야 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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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원주시대 맞은 심평원의 역할은?
///부제 손명세 심평원장 “한국 건보 시스템, 세계에 진출시킬 것”
///본문 원주시대를 맞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한국의 건강보험 시스템을 세계에 진출시키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심평원은 지난 23일 강원도 원주 이전 후 처음으로 열린 ‘보건의약전문지 출입기자단 신년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향후 각 지원과의 업무 조율에 대한 방향을 설명했다.
손명세 심평원장은 “지난달 14~15일 열린 국제회의에서 한국에 온 26개국 보험 책임자들과 다자간 협력 틀을 만든 게 가장 큰 보람”이라며 “건보공단과 심평원이 한국의 명품인 건강보험을 세계 속에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 매우 값지다”고 밝혔다.
국내총생산(GDP)의 7.2%, 간병비를 포함해 8% 수준의 의료비를 유지하는 나라가 별로 없는데다 상승폭도 그리 높지 않을 정도로 한국의 건강보험 시스템은 대단히 뛰어나다는 것.
이어 손 원장은 “공단과 심평원의 서비스 모형을 본받고자 하는 국가가 많다”며 “우리 직원을 파견하고 시스템을 설계해 향후 4~5건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심평원 측은 국제협력에만 치중해 본연의 업무를 소홀히 하진 않겠다는 다짐도 내놨다. 건보공단과 협력해 공급자들과 함께 국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이다.
손 원장은 “심평원은 빅데이터 정보 관리, 각 지원들의 기능에 관한 오류 등을 맡아 전국의 지원들을 리드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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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필러 시술 부작용으로 실명까지…방송 등 언론도 집중 보도
///부제 한국소비자원, 필러 등 ‘쁘띠 수술’ 부작용 사례 공개
///본문 성형의 한 종류인 ‘필러’의 부작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한 경우 눈이 실명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소비자원은 필러 등 주사제를 이용해 성형하는 ‘쁘띠 수술’ 부작용 발생 피해 상담 사례를 최근 공개했다.
쁘띠 수술은 ‘약간, 조금’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쁘띠(petit)’를 접목한 용어로 시킨 용어로 보톡스, 필러 등의 시술을 통칭하는 용어다.
공개된 부작용 사례는 실명, 피부괴사, 피부 함몰, 안면 마비 등 다양했다. 신청인 A씨는 대학병원에서 필러 시술 중 왼쪽 눈이 실명됐다. 이후 병원 측으로부터 치료비 5개월분을 보상받았지만 망막 폐쇄 상태로 장해율 50% 진단을 받았다.
또 다른 신청인 B씨는 이마에 필러 시술을 받은지 2~3일만에 피부 괴사가 진행됐다. 신청인 C씨는 안면부 전체에 보톡스 시술을 받은 후 왼쪽 입꼬리 부분이 올라가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났다. 쁘띠 수술 부작용 사례는 전체 767건중 필러 시술에 대한 부작용 상담이 524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작용 건수인 767건은 최근 3년간 접수된 필러·보톡스 관련 상담 총 건수인 1245건 중 다수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는 염증 88건(16.8%)과 부종(붓기)이 65건(12.4%)으로 가장 많았다. 피부면의 울퉁불퉁함 49건(9.4%), 비대칭 40건(7.6%), 피부괴사 39건(7.4%), 결절 36건(6.9%), 함몰(흉터) 34건(6.5%), 멍과 피부변색이 각각 27건(5.2%), 통증 26건(5.0%)도 순서대로 나타났다.
이 같은 피해 사례는 31일 MBC·KBS 등 지상파와 YTN·MBN·JTBC 등의 방송사에 보도됐다.
시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한국소비자원은 △수련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시술을 받을 것 △발생 가능한 합병증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요청할 것 △시술 전후 사진 등 의무기록을 확보할 것 등을 당부했다.
필러는 얼굴 주름 개선 외에는 불법
필러는 주사제를 이용해 얼굴 주름 부위를 시각적으로 개선하는 제품을 말한다. 얼굴 주름으로 인해 생긴 피부 내 공간을 약리작용 없이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소비자들은 수술과 마취에 대한 두려움이 비교적 적고 일상으로 빨리 복귀할 수 있어 필러 시술을 이용해 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성형용 필러 시장은 2009~2013년 동안 189억원에서 783억원으로 약 43% 성장했다.
안면부 주름 개선 이외에 △유방·엉덩이·종아리 등 신체 부위의 볼륨증대 △손·발의 주름개선 △뼈·힘줄·인대·근육 이식 등은 허가된 사항이 아니므로, 관련 부위에 대한 광고는 2014년부터 행정처분 및 고발을 당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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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수술 집도의사 바뀌는 대리수술 사라진다
///부제 공정거래위, 수술 의사 변경시 동의절차 의무화 등 표준약관 개정 추진
///본문 앞으로 환자 동의없이 수술 집도의사가 바뀌는 ‘대리수술’이 사라질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올해 국민이 체감하는 ‘공정하고 활력있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경제민주화 실천으로 국민체감도 제고 △경쟁 촉진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 △디지털 시장에서의 경쟁 촉진 및 소비자 권익 보호 △정부 3.0에 기반한 맞춤형 정보 제공 및 피해구제 지원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제한하는 불공정행위 시정 △법집행 신뢰성 제고를 위한 업무 쇄신과 제도 개선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추진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제한하는 불공정행위 시정키 위해 수술 참여 의사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고, 수술 의사 변경시 환자(또는 보호자)에 대한 동의 절차를 의무화하도록 표준약관을 개정한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수술동의서 표준약관이 보급되면 수술 의사 변경과 관련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환자가 이를 근거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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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 의료기관서 ‘입원 치료’ 원하는 환자 늘어
///부제 심평원, ‘2015년도 진료비 심사실적’ 공개
///본문 한의 입원 치료를 원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그동안 양방 치료에 비해 고비용이라는 선입견이 지배적이었던 한의 입원 치료에서 급여 치료가 증가하자 환자들이 몰려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24일 공개한 ‘2015년도 진료비 심사실적’에서 지난해의 심사진료비는 총 58조 170억 원으로 이전해보다 6.4%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기관 진료비는 44조 9220억 원으로 6.89% 증가했으며, 입원진료비는 8.67% 상승한 20조 7099억 원, 외래진료비는 5.41% 상승한 24조 2121억 원으로 조사됐다.
약국 진료비는 13조 950억 원으로 이전해보다 4.76% 상승했다.
의료기관 종별 진료비 순위를 살펴보면, 의원 11조 7916억 원, 병원 9조 7376억 원, 상급종합병원 9조 1596억 원 순이며, 한의원은 ‘2조 629억 원’으로 파악됐다.
급여비용 증가율로 따지면 치과병원이 25%가 증가해 가장 많이 올랐고, 치과의원 18.2%, 한방병원 17.6%, 요양병원 12.4% 순으로 조사됐다.
한방병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총 요양급여 비용은 2582억 원이며 이중 입원은 180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4%가 올라, 전체 의료기관 중 입원환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의원의 경우에도 입원 급여비용이 3.9%가 올라, 양방 의원의 증가율인 1.1%와 비교했을 때 훨씬 높은 수치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진호 한방병원협회 기획위원장은 “뇌졸중, 척추 질환 등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입원 치료에서 한의 치료에 대한 국민 선호도가 많이 높아진 것 같다”며 “특히 한방병원의 경우 최근 급여가 되는 치료로 많이 전환되다 보니 요양급여비용이 많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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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인 52명, 마약류사범 특별단속서 검거
///부제 의료용 마약의 허술한 보관 및 관련 장부 허위·부실 기재
///본문 경찰청이 꾸준히 증가하는 마약류범죄가 국민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엄정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연말연시인 지난해 11월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3개월 동안 마약류사범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마약류사업 총 1512명을 검거, 이 중 460명을 구속하고 1052명을 불구속했다.
특별단속 결과 필로폰(메트암페타민) 관련 검거된 마약류사범이 1068명(70.6%)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도 대마 관련 사범 158명(10.4%), 수면제류 관련 사범 141명(9.3%), 모르핀 등 마약 관련 사범 44명(2.9%), 허브마약 관련 사범 36명(2.4%)을 단속했다.
이 가운데 수면제 계통의 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으로 투약하다 적발된 마약류사업이 대마사범과 육박할 정도로 많게 나타났는데, 이 같은 수면제 계통 향정신성의약품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 하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인터넷을 통해 불법으로 거래되고 있었다. 실제 충남청에서는 지난해 7월10일부터 10월2일까지 ‘OO병원, OO약국’이라는 명칭으로 운영 중인 누리망 사이트를 통해 알프라졸람 50정을 45만원에 구입, 투약한 피의자 32명을 검거한 바 있다.
또한 직업별로는 무직자가 771명(51.0%)로 가장 많은 가운데 △회사원 130명(8.6%) △노동자 100명(6.6%) △유흥업 53명(3.5%) △의료인 52명(3.4%) △운전자 38명(2.5%)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단속된 의료인의 범죄내용은 이중잠금 금고 등에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는 의료용 마약을 냉장고나 서랍 등에 허술하게 보관하거나 관련 장부를 허위·부실로 기재한 것으로, 경찰청은 일부 의료인의 의료용 마약류 보관 및 관리에 대한 허술한 의식이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찰청은 올해에도 필로폰 유통 및 투약사범, 누리망을 통한 마약류 유통사범 등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통해 마약류범죄에 단호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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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회원 학회 학회지 발행, 발간횟수에 따라 지원금 받는다
///부제 대한한의학회, 제3회 정기총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학회(이하 한의학회)가 학술대상·회원학회지 발간 지원 등 신규 사업 내용을 담은 2016 회계연도 주요사업안을 가결, 통과시켰다.
한의학회는 지난 20일 오후 7시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5층 대강당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학술대상은 지난 2014년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중에서 각 회원학회와 한의학발전에 공로가 현저한 학술연구자와 우수논문에게 주어진다. 한의학회 학술대상 시상규정에 의거, △응모논문의 타당성·적합성·독창성 및 기여도 △윤리성 △통계학적 방법론 등을 고려해 심사를 진행한다.
회원학회지 발간 사업은 회원학회지 발간횟수에 따라 학회지 발행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회원학회 활성화와 학회지의 질적, 양적 향상을 제고하고 한의학의 세계화를 앞당기기 위해 추진됐다.
대한한의학회는 이 외에도 △2014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2015 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 △2014 회계연도 특별회계 결산 및 2015 회계연도 특별회계 가결산 △2016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 승인을 가결,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2016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은 전년 대비 7% 인상된 4억 9000만원으로 확정됐다.
한편 이 날 총회에서는 현 의장단의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김장현 대의원이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부의장은 장준혁·이영재 대의원이 맡았다. 이 의장단은 이번 달부터 2018년 1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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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대한한의학회 우수 회원학회상· 학술대상 시상식 진행
///부제 우수논문상은 백태현·이승덕·김진성 교수
///본문 대한한의학회는 지난 20일 오후 5시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5층 대강당에서 우수 회원학회상과 제14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 날 우수회원학회로는 △대한한방내과학회 △대한침구의학회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대한한방부인과학회 △대한본초학회 △한국의사학회 △사상체질의학회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한의병리학회 △척추신경추나의학회 △대한의료기공학회 △한방비만학회 △척추진단교정학회 △턱관절균형 의학회 △대한암한의학회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 △대한면역약침학회 △한방재활의학과학회 등 18개 학회가 선정됐다.
우수논문상은 백태현 상지대 한의과대학 교수, 이승덕 동국대 한의과대학 교수, 김진성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공동 수상했다. 이들 수상자는 각각 ‘한의학에서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장부 및 질병관찰과 그 활용근거’, ‘조직모델과 자침측정 시스템을 이용한 침자제삽 수기의 정량적 연구’, ‘구취환자의 한방치료효과에 대한 전후비교연구: OralChroma를 이용하여’ 라는 논문을 제출한 결과 이 같은 상을 받게 됐다. 부상으로는 각각 300만원, 100만원, 100만원을 받았다.
우수강연상은 강형원 원광대 한의과대학 교수, 김성철 원광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신민섭 우석대 한의과대학 교수, 이병철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수상했다. 강연 주제는 각각 ‘관계성 확립을통한 우울증의 심리치료적 접근 - 한의원에서 수행 가능한 정신요법’, ‘초음파를 이용한 침, 약침 & 도침의 활용’, ‘한의학에서의 해부학 기반 임상활용2(약침을 이용한 허리질환의 응용 - 표층부, 심층부-)’, ‘전립선질환의 한방치료’로 상금으로는 각각 300만원, 100만원씩을 받았다.
공로상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사전 기획 연구의 연구책임을 맡은 김종우 표준한의임상진료지침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수상했다. 김 위원장은 상금으로 300만원을 받았다.
대한한의학회는 지난 해 12월 한달간 학회활동 현황, 회원학회지 제출, 연회비 납부 확인을 통해 현황을 조사하고 지난 1~2월에 걸쳐 심사 및 선정을 진행했다.
제14회 학술대상은 국내 한의학 분야의 연구와 학술대상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됐다. 우수논문상은 2014년 한해 동안 대한한의학회지와 분과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의 주저자를 대상으로 심사됐으며 우수강연상은 2015 학술대회 강연자 중 강연내용의 완성도와 만족도가 높았던 발표자가 주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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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전광역시한의사회 정금용 회장 ‘연임’
///부제 제28회 대전시회 정총서 선출…“시민 속의 한의학 되도록 최선”
///본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 현 정금용 회장(사진)이 연임됐다.
대전시한의사회는 지난 22일 THE BMK컨벤션에서 ‘제28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정·부회장 선거를 진행한 결과 단독 입후보한 현 정금용 회장·김용진 수석부회장이 32명의 대의원이 투표한 결과 찬성 30표·반대 2표로 회장으로 당선, 연임에 성공했다.
정금용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회장 업무를 시작하면서 제시했던 공약 가운데 지난 3년간 미진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3년의 임기 동안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금보다도 더 잘 할 수 있는, 초심을 잃지 않는 집행부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해당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출산여성한약지원사업, 난임사업, 경로당전담주치의사업 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해나겠다”면서 “또한 지난해 창단한 ‘대전시한의사회 봉사단’을 통해 의료봉사·사회봉사 활동에 매진, 지역민 및 소외계층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발판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물론 지난해 실시한 ‘대전시한의사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통해 회원들이 기증해주신 물품을 팔아 얻어진 수익금 전액을 미혼모기관에 기증한 것처럼 향후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시민 속의 한의학’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정 회장은 “다수의 의견을 당연히 받들고, 소수의 의견도 모아 집행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며 “현재 한의계가 어렵지만 모든 회원들이 합심해 동참한다면 이 같은 어려움은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전시회 정기총회에서는 구원회·민병호 현 감사를 유임하고, 2016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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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안수기 광주광역시한의사회장 ‘연임’
///부제 제30회 광주시회 정기대의원총회서 확정…‘회관 건립 토대 마련 주력’ 밝혀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는 지난 24일 광주시한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이태호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0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현 안수기 회장·최용준 수석부회장의 연임을 확정하는 한편 방기봉·조경화 원장을 감사로 선출했다.
이날 안수기 회장은 “‘좋다, 한의학! 부럽다, 한의사! 잘한다, 한의사회! 폼 난다, 지부회관!’ 등과 같은 초석을 다져 광주시한의사회의 100년을 바라보는 둥지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며 “각종 회무와 회의를 비롯 연구와 교육, 모임 및 자치활동의 활성화를 위해서 회관 건립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이어 “광주광역시 5개구 보건소 한의사의 5급 직급 향상을 계기로 전국의 모든 보건소 한의사들이 당연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건강보험체계의 급여화를 통한 한의보장성 강화 및 수가의 현실화와 함께 의료실비보험의 한의학의 차별을 철폐하는 한편 △신의료기술의 인정 △현대 의료기기 사용 제한 철폐 △의료기사지도권 획득 △한약제형 변화와 천연물신약 등의 한의시장 확대 △의료일원화에 대한 대처 등에 대한 현안도 전향적인 자세로 접근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용준 수석부회장도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특히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경로당건강지킴이 사업을 특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2015회계연도 결산 및 감사보고에 이어 2016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승인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광주 U-대회에서 활약한 성과를 보고하는 슬라이드 상영이 진행돼 대의원들과 참석인사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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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남한의사회, 조길환 신임 회장 선출
///부제 “국민이 사랑하는 한의약으로 건강지킴이 역할에 충실할 것”
///본문 조길환 원장(창덕한의원·사진)이 경상남도한의사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경남한의사회는 지난 20일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제60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조길환 원장을 선출하는 한편 수석부회장에는 이병직 원장을, 감사에는 박종수·박영수·한진근 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조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의료기기 및 천연물신약 등 현안에 대해 중앙회와 적극적이고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바람직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앞으로 중앙회 및 시·군 분회와 신명나게 일할 수 있게 하고, 선배들의 경험과 후배들의 열정을 받들어 회원 및 국민 모두가 잘사는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국민이 사랑하는 한의약으로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 회장은 “앞으로 한의약의 대중화의 이미지 개선, 의권 신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난임부부 지원사업과 경로당 주치의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난임부부 지원사업의 경우에는 TF팀을 구성해 각 분회에 맞는 한의원 선정은 물론 임신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부산대 한방병원·한의학전문대학원과의 공조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계속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이밖에도 한방자동차보험, 미혼모첩약지원사업, 저성장학생 한약 지원 및 사랑의 한약전달사업, 학생의 건강 증진 및 유지 관리를 위한 한의의료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한의약이 국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러한 일련의 사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회원간의 소통이 무엇보다 선결돼야 하는 만큼 공유와 공감을 통해 동질감을 갖도록 친근한 이미지로 회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신임 회장은 원광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원광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통합창원시한의사회 초대 회장 및 총회 의장, 건립 추진위원회장을 비롯해 경남한의사회 감사·봉사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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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제주도 한의사회 이상기 신임 회장 선출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제주도 한의사회)가 제30대 신임 회장으로 이상기 당선인을 선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 한의사회는 지난 2월 16일부터 23일까지 전회원이 직접 참여하는 우편투표와 2월23일 실시된 직접투표를 병행해 이 같은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총선거인 162명 중 95%인 154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이상기후보가 84표로 총 투표수의 55%를 차지해 당선됐다. 이명철 후보와는 16표 차이가 났다.
이에 따라 이상기 당선인은 오는 4월 1일부터 3년간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를 이끌어 나가게 된다.
1969년생인 이상기 당선인은 1996년 동국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서귀포시 정방한의원을 개원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 복지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 내 봉사단체인 광동제주한의봉사단장으로 활동했다. 공약으로는 △회무와 예산의 투명서 △회원과의 소통 강화 △회원 권익 향상 △중앙회외의 긴밀한 협조 등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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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현경진 인턴기자
///제목 정부, 지카바이러스 방역상황 점검
///본문 국무조정실은 지난 1일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WHO의 ‘국제 공중보건 위기상황’ 선포에 따라 지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에 대비하기 위한 정부내 방역상황을 25일 점검했다. 이는 지난 3일 지카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한 관계 차관회의에 따라 지카바이러스 국내 유입에 대비하기 위한 후속조치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개최된 것이다.
이날 정부는 지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신속한 감시와 방역체계, 진단 및 치료체계를 마련해 추진 중이다.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입·출국자는 물론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의심증상과 신고요령 등에 대한 안내와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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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KIMES 2016, 세계 첨단 의료장비 한 곳에 모인다!
///부제 37개국 1,152개사 참가…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플라자와 연계 개최
///부제 스마트 헬스케어 코리아 특별존 운영 눈길
///부제 3월 17일~20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장
///본문 세계 첨단 의료장비를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6)가 다음달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장(COEX) 전관에서 열린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Leading Technology, Better Healthcare’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KIMES 2016에는 548개사의 국내 제조업체를 비롯해 중국 139개사, 미국 107개사, 독일 75개사, 일본 64개사, 대만 43개사, 스위스 25개사, 이탈리아 19개사 등 37개국 1,152개 업체가 참가해 첨단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관련용품 등 3만여 점을 전시 소개한다.
전시기간 중 내국인 7만5000명과 80개국에서 3300명의 해외바이어가 내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1조 8000억원의 내수상담과 5억 5000만불 이상의 수출상담을 통하여 우리제품의 우수성을 재확인함으로써 수입대체의 효과는 물론 수출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전시분야로는 진찰 및 진단용기기 198개사, 임상·검사용기기 73개사, 방사선관련기기 83개사, 수술관련기기 167개사, 치료관련기기 131개사, 재활의학·물리치료기 202개사, 안과기기 25개사, 치과관련기기 28개사, 중앙공급실장비 38개사, 병원설비 및 응급장비 128개사, 의료정보시스템 30개사, 한방기기 13개사, 피부미용 및 건강관련기기 244개사, 그밖에 제약, 의료부품, 의료서비스, 의료용품 등 최근 의료환경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제품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시장 구성도 관람인의 편의와 전시효과 증진을 위해 제품에 따라 1층 Hall A는 ‘치료 및 의료정보관’, Hall B 로비와 그랜드볼룸에서는 ‘헬스케어 및 재활기기관’, 3층 Hall C는 ‘검사 및 진단기기관’, Hall D는 ‘진단 및 병원설비관’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또한 Hall A4실에서는 점차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의료기기부품 특별관’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플라자’(이하 GBMP 2016)와도 연계해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GBMP는 코트라가 주관하는 의료바이오분야의 대표적인 융복합 상담/설명회로 17일~18일 Coex 3층 Hall E에서의료바이오 분야 국내업체 200개사와 해외 바이어/발주처 100개사가 함께한다.
해외 국가관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올해에는 미국(Hall A), 중국(Hall B, D), 대만(Hall B), 파키스탄(Hall D), 말레이시아(Hall A)등에서 참가한다.
다양한 학술세미나 및 학술대회도 준비됐다. COEX 컨퍼런스센터에서는 ‘의료산업 정책세미나’, ‘의료인을 위한 특별강좌’, ‘의료산업 및 의학술 세미나, Global Trade Conference’ 등을 주제로 총 100여 회가 다음달 17일~20일에 걸쳐 진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업통상자원부가 Hall B 로비에 마련한 ‘스마트헬스케어 코리아 2016’ 특별존에서는 창조적인 기술역량을 가진 기업과, 기업 간 협업을 통한 글로벌 진출 노력, 그리고 산업의 활성화를 독려하고 이를 지원하는 정부부처의 역할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KIMES 사무국에서는 KIMES를 방문하는 해외바이어를 위해 KIMES 각 전시장입구에 ‘외국인 무료통역센터’를 설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마련하고 교통편의를 위해 서울역/용산역(15분 간격), 송파 탄천주차장(10~15분 간격)과 COEX간 무료셔틀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이앤엑스는 의료관련 학과의 후진양성과 우수인재 발굴을 통한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의공학부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KIMES 장학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11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1만원이며, 다음달 15일까지 KIMES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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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질병관리본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유입 대비 방제지침 제정
///부제 지카바이러스 매개모기 감시 강화 및 국민 행동수칙 발표
///본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7일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 국내 유입에 대비해 감염병 매개모기 방제지침을 마련하고 국민 행동 수칙을 발표했다.
이날 정기석 본부장에 따르면 현재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중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전세계 31개국에서 발생 중이며 미국, 중국 등에서는 해외에서 감염돼 유입된 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지난 17일 현재까지 검사 완료된 46건 모두 음성으로 나타난 상황이다.
하지만 중남미 등 발생국가와의 인력 교류를 고려하면 해외 유입 사례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어 환자감시와 검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현재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매개하는 흰줄숲모기가 활동하지 않는 시기이기 때문에 환자가 유입되더라도 국내에서 모기를 통해 추가로 전파될 위험성은 없지만 5월부터 시작되는 매개모기의 활동 시기에 대비해 매개모기에 대한 방제 대책을 마련,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매개모기 감시를 강화한다.
현재 운영중인 11개 거점센터 외에 추가로 전국 단위 감염병 매개체 밀도 및 분포 감시망을 강화해 플라비바이러스 4종(뎅기열, 황열, 웨스트나일열, 일본뇌염) 외 지카바이러스 매개모기 국내유입 및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감시하고 흰줄숲모기에 대한 동절기 조사 등을 통해 매개체에 대한 생태정보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현재 전국 22개 거점 조사 지역에 17개 지역을 추가(총 39개)하고, 조사시기를 한 달 앞당겨 다음달부터 10월까지 매개모기 밀도, 병원체 감염여부 등을 확인한다.
지자체 모기 방제도 강화한다.
지자체 내 모기방제 업무에 활용토록 △감염병 매개모기 유충 방제지침 제작·배포(2.17) △흰줄숲모기 방제관리 지침 제작·배포(2.19) △감염병 매개모기 방제지침 개정 등은 물론 지자체 방역공무원에 대한 교육을 다음달 초에 조기 실시해 모기 방제를 유충방제부터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검역 시 모기 방제도 실시한다.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으로부터 입항하는 항공기 및 선박에 대해 대상국가 출발 1시간 전 기내 및 선박 내 살충방제를 실시한 후 방제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대상 항공기 중 방제증명서를 미제출 시 국내 항공기 이동금지 및 소독명령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검역구역 내 모기방제는 4월부터 시작되지만 이달 조기 시행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 매개모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매개모기 생태 및 방제방법을 포함한 국민행동 수칙도 제정했다.
국민행동수칙에는 흰줄숲모기의 형태, 서식처 등의 생태적 특성과 유충 서식처 제거 및 개인보호를 위한 올바른 의복 착용, 개인청결 유지, 모기장 및 기피제 사용 등 방제방법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편 지카바이러스는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이 되지 않지만, 드물게 수혈이나 성접촉을 통해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질병관리본부는 증상이 없더라도 귀국 후 1달간은 헌혈을 하지 말고, 남성의 경우 피임기구(콘돔)를 사용하며 가임여성은 1달간 임신을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 정부 발표(‘16.2.12)에 의하면 신생아 소두증 의심 신고사례 5079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 중 1227건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다.
그 결과 462건은 선천성 감염에 의한 소두증으로 확인(이중 41건은 지카바이러스 감염 확인)됐으며 765건은 소두증이 아니거나 다른 원인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 아직 해당 바이러스가 없기 때문에 여행력이 없는 국내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소두증 신생아 출산의 위험은 없지만 예방을 위해 임신부는 발생국가로의 여행을 연기하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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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국내 서식하는 지카바이러스 매개체 ‘흰줄숲모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
///본문 [편집자 주] 국내에 서식하는 ‘흰줄숲모기’가 지카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매개모기 중 하나다. ‘흰줄숲모기’의 특성과 방제를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Q : 흰줄숲모기는 어떤 질병을 옮기나?
A : 흰줄숲모기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등을 전파하는 매개모기다.
Q : 흰줄숲모기는 다른 모기와 어떻게 다른가?
A : 흰줄숲모기는 전체가 검은색이고 가슴 등판 중앙에 흰색 줄무늬가 있고 다리 마디에 흰색 밴드가 있는 소형 모기다.
Q : 흰줄숲모기는 어느 계절에 활동하나?
A : 흰줄숲모기는 겨울에 알로 월동을 하고 봄(3월)에 알에서 깨어나(유충), 5월부터 성충 모기가 된다. 늦가을(10월)까지 활동하며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Q : 흰줄숲모기는 언제 주로 흡혈하나?
A : 흰줄숲모기는 주로 낮시간에 활발히 흡혈 활동을 하나 사람이 숲에 들어가서 기회가 주어지면 언제든지 흡혈한다.
Q : 흰줄숲모기는 주로 어디에서 사나?
A : 흰줄숲모기는 숲과 숲 근처 주택가 인근에 주로 서식하며 나무구멍, 인공용기, 폐타이어, 화분, 양동이, 캔, 막힌 배수로, 애완동물 물그릇 등 다양한 소형용기의 고인 물에 산란하고 서식한다.
Q : 지카바이러스는 모기 알을 통해 전파될 수 있나?
A :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는 뎅기열 바이러스를 알을 통해 전파할 수 있다. 지카바이러스의 경우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Q : 겨울철에도 아파트에 모기가 있는데, 질병을 전파하는 것은 아닌가?
A : 겨울철 아파트에서 발견되는 모기는 지카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흰줄숲모기가 아니고 빨간집모기와 지하집모기로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기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매개하지 않는다.
Q : 흰줄숲모기는 어떻게 방제해야 하나?
A : 집주변의 쓰레기통, 오래된 폐타이어, 플라스틱 용기, 화분, 배수로의 물 고인 곳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폐타이어 야적장의 방제는 물리적인 서식처 제거가 어려워 살충제 및 곤충성장억제제를 사용해 방제하는 것이 좋다.
Q : 흰줄숲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 야외 활동 시 밝은색 긴바지와 긴소매의 옷,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한다. 바지 밑단을 신발이나 양말 속으로 접어 넣어 착용한다. 신발의 상단, 양말, 바지 밑단에 기피제를 처리한다. 개인 청결 유지 및 모기장을 사용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기피제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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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문체부·한국관광공사, 일본인 관광객 유치 본격 시동
///부제 일본인 환자 비중 큰 한방의료관광 긍정적 영향 기대
///본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인바운드) 시장의 양대 시장인 일본 시장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월 한 달간 일본 현지 프로모션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일본은 자난 2012년까지 인바운드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제1의 시장이었으나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방한 일본인관광객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따라서 일본인관광객의 방한 성수기인 다음달과 5월 골든위크(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일본의 공휴일이 모여 있는 일주일을 말함)를 겨냥해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등 주요 일간지에 한국관광 이미지 광고를 게재하고 방한 상품 홍보, 한일관광교류 축제 개최, 언론 및 관광업계 주요 관계자 초청홍보여행(팸투어) 실시 등 단계별 마케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월 집중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를 맞이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 - 2016 한일관광교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17일에는 도쿄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양국 관광업계 300여 명이 참가하는 트래블마트와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한국 방문의 해 홍보물 상영 및 설명회를 진행하고,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을 맡은 송승환 대표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했다.
지난 18일에는 도쿄 메르파르크 홀에서 도쿄 시민 3,000여 명을 대상으로 난타 공연과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케이 팝(K-POP) 그룹 ‘초신성’의 공연이 진행돼 한국관광 분위기를 진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일본은 중국과 함께 가장 중요한 인바운드 시장인 동시에, 3년 내 한국을 다시 찾는 재방문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서 우리 인바운드 시장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크다”며 “이번 행사를 포함한 2월 한 달간의 집중적인 프로모션을 계기로 일본 현지에서 한국 관광의 매력도를 높이고 한일 양국이 우호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방의료관광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방의료관광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은 2009년 1897명에서 2014년 1만1743명으로 6.2배나 증가했으며 연평균 39.3%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한방의료관광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2014년 1만1244명(실환자)을 유치해 전체 외국인 환자 중 4.2%를 차지했으나 이는 2011년 9793명 유치 이후 정체상태에 있다. 외국인 환자 유치수는 증가했지만 전체 외국인 환자 중 한방의료관광분야 비중은 2010년 5.1%, 2011년 6.3% 이후 2012년 6.0%, 2014년 4.2%로 오히려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방의료관광 총 진료비는 전년대비 16.6%나 감소해 46.9억원에 그쳤다.
환자 수 비중은 4.2%지만 진료수익 비중은 고작 0.8%로 적은 편이다.
1인당 평균 진료비도 2010년 55만원에서 2012년 50만원, 2014년 40만원(양방 206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전체 외국인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증가 추세인데 비해 한방의료관광분야는 감소추세이며 전체의 19.1% 수준에 불과하다.
진료과 중에서는 2014년 10위권 순위로 밀려났다. 이는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던 일본인 환자들이 2011년 이후 급냉해진 한일 관계의 영향으로 대폭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일본인 환자는 2010년 63.0%에서 2014년 39.1%로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일본인 환자가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정부의 이번 현지 프로모션 활동은 한방의료관광 시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좋은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한의의료기관에서도 이번 기회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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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36대 간협회장에 김옥수 현회장 선출
///부제 제1부회장 서순림, 제2부회장 김남초 씨
///본문 대한간호협회 제36대 회장으로 김옥수 현 대한간호협회 회장이 당선됐다. 이에 따라 제1부회장에 서순림 경북대 간호대학 교수가, 제2부회장에 김남초 가톨릭대 간호대학 교수가 각각 확정됐다.
이번 정기 대의원총회에는 전체 대의원 311명 중 283명(91%)이 참석했으며, 이 가운데 278명(98%)이 투표에 참여했다. 김옥수 회장후보는 전체 투표자 중 238표(86%)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신임 회장단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약력: △ 학력 - 이화여대 간호대학, 이화여대 간호학 석사, 미국 네브라스카대 간호학 박사 △ 경력 - 대한간호협회 회장(현), 이화여대 간호대학 교수(현), 한국간호교육평가원 이사장(현), 한국시그마데타타우 회장(현), 대한간호협회 제1부회장, 한국간호시뮬레이션학회 회장, 이화여대 간호학부장 및 간호과학연구소장
당연직 부회장은 대한간호협회 정관에 의해 앞으로 선출될 병원간호사회장과 서울시간호사회장이 각각 선임될 예정이다. 정관에 따르면 당연직 부회장은 간협 회원 수의 25% 이상이 회원으로 등록된 지부 및 산하단체의 장으로 하며, 부회장의 순서는 회원 수가 많은 순으로 정하도록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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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승섭 기자
///제목 한의학硏 ‘단방비요경험신편’ 등 한의학 고전 서적들 국문 번역 전자책 발간
///본문 한의 고전인 ‘단방비요경험신편(單方秘要經驗新篇)’ 등 우리 선조들의 지혜인 한의학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는 서적들이 국문으로 번역돼 전자책으로 발간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은 지난 25일 한의 고전 ‘단방비요경험신편(單方秘要經驗新篇)’, ‘침구극비전(鍼灸極秘傳)’, ‘침구택일편집(鍼灸擇日編集)’을 국문으로 번역한 ‘고전한의번역서’ 시리즈를 전자책으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단방비요경험신편’은 지난 1913년 신해용(申海容)이 춘추전국시대 학파인 제자백가(諸子百家)를 섭렵하고 당시 서양의학을 공부했으며 동서고금(東西古今)의 실제로 검증된 간단한 처방(實驗單方·실험단방)들을 망라해 발간한 서적으로 알려져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통의학이 근대의학으로 이행되는 시기에 나온 대표적인 가정의학서로 의료에서 소외된 계층을 고려해 싸고 구하기 쉬운 약재로 기록했고 한자와 한글로 병기해 의술을 알지 못하는 사람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집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균의 존재, 전염 경로 및 차단법 등 서양의학에 도입된 유행성 전염병 예방법을 다루고 있어 공중위생 향상에 기여했다.
‘침구극비전’은 일본 내 침법에 머무른 것이 아니라 사혈(瀉血·치료 목적으로 혈액을 채혈)에 관심이 지대했던 유럽으로 건너가 유럽에 동양의 침술을 알린 대표적 서적이 됐다.
김덕방은 침술이 뛰어났던 조선시대 인물로 임진왜란 때 일본에 끌려간 후 일본에서 침술의 명인이 됐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동의보감을 저술한 허준에 비견될 정도의 인물로서, 일본에서 명의(名醫)로 추앙받는 나가타 도쿠혼(永田德本)에게 의술을 전수했다.
김덕방에 대한 기록은 일본 측 사료에만 나와 있어 조선에서의 활동상황은 알 수 없으나 나가타 도쿠혼이 김덕방에게 전수받은 침법을 일본 에도시대인 지난 1778년에 나가타 도쿠혼의 제자가 정리한 의서가 바로 ‘침구극비전’이다. 이를 통해 김덕방이 일본에서 침술 명인으로 활동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침구극비전’에는 나가타 도쿠혼이 김덕방에게 조선의 신비한 침술을 배웠다는 내용을 비롯해 김덕방의 침구학 관련 내용이 담겨있다.
‘침구택일편집’은 세종·문종·단종·세조까지 47년간 왕을 치료할 만큼 당대의 명의로 이름을 떨치고 의학사전인 ‘의방유취(醫方類聚)’ 편찬에 참여한 전순의(全循義)와 그의 동료인 김의손(金義孫)이 함께 침과 뜸을 놓는 좋은 시기를 정리한 서적이다.
‘침구택일편집’은 간행된 후 초본이 임진왜란 때 ‘의방유취’와 함께 일본에 약탈 당한 후 일본 의학명문가인 다키(多紀) 집안에서 보존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의학연은 이처럼 일본 등 주변국도 인정한 우리나라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우수성을 엿볼 수 있는 서적들을 지난 2014년부터 국문으로 번역해 매년 3종씩 지금까지 모두 6종의 ‘고전한의번역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초 상한경험방요촬(傷寒經驗方要撮), 은해정미(銀海精微), 군중의약(軍中醫藥)을 번역했으며 올해 침구극비전, 침구택일편집, 단방비요경험신편을 번역해 전자책으로 제공하고 있다.
관련 자료는 한의학연 홈페이지(연구마당-연구성과물-출판물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이혜정 한의학연구원장은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의술인 한의학은 일본 등 주변 국가에 영향을 끼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우수한 한의 고전을 국문으로 번역하고 매년 전자책으로 발간해 일반인들이 한의학의 진가를 느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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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건보공단, ‘사무장병원’ 근절 위한 전담조직 설치
///부제 공단 內 급여상임이사 직속 ‘의료기관 관리 지원단’ 신설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갈수록 고도화돼가는 사무장병원을 근절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설치한다.
건보공단은 불법 개설 의료기관, 이른바 사무장 병원 근절 및 징수 강화와 위해(危害) 대응을 위해 건보공단 내에 ‘의료기관 관리 지원단’ 전담조직을 설치·운영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앞서 2014년~2015년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은 ‘사무장병원’ 단속 강화를 위해, 요양병원 합동 특별조사 및 의료협동조합 개설 의료기관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사무장병원으로 220개 기관, 총 5338억 원의 환수결정을 했다. 이에 따라 연 평균 70%씩 증가하던 의료소비자 생활협동조합 개설 의료기관은 그 이전해보다 40.5% 감소(153개 기관→91개 기관), 폐업은 88.9% 증가(90개 기관→170개 기관)하는 등 올바른 제도 정착 및 사무장병원의 능동적 퇴출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사무장병원 적발 강화에도 불구하고, 편법적 법인 취득, 법인명의 대여 등 수법이 고도화되고, 환수 규모가 폭증하는 등 올해에는 사무장병원 징수 체납 금액이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보공단 내에 전담 관리 조직·인력이 구성되어 있지 않아 업무의 연속성·전문성을 보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복지부와 건보공단은 공단 내에 급여상임이사 직속으로 1급을 단장으로 하는 ‘의료기관 관리 지원단(2팀, 6파트, 24명)’을 신설, 의료기관의 개설·운영을 적정하게 관리하고, 의료기관의 불법 행위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사무장병원 개설 방지를 위한 입법·정책 지원 △사무장병원 사전예방을 위한 ‘협동조합기본법’상 의료사회적협동조합과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상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인가 지원·관리 △음성적으로 진화하는 사무장병원에 대응하기 위한 정기·기획 행정조사 실시 △경찰청 등 유관기관· 의약 단체와 ‘불법 의료기관 대응협의체’ 활성화 등 협업으로 사무장병원의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의료 사회적 협동조합 및 의료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사후 실태조사·관리 △사무장병원 전담환수팀 운영을 통한 환수율 제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의료기관의 불법행위·위해(危害)에 대응하기 위해 복지부와 함께 의료기관 현장조사 등을 실시하는 등 환자 안전 대응 체계 구축하고 최근 논란이 된, ‘1회용 주사기’ 재사용 의심기관에 대한 공익신고센터 운영 및 불법 의료행위에 대한 합동 단속 실시할 예정이다.
공단 측은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통해 사무장병원을 강력히 단속하고, 의료기관 불법 행위의 사전 예방 및 대응체계 마련으로 믿을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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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심평원, 2016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계획 공개
///부제 환자안전 등 평가영역 확대…의료 질 평가 지원금 연계 강화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지난 23일 ‘2016년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계획’을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공개했다.
2016년 적정성 평가는 ‘건강보험과 보건의료의 발전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함께 하는 평가’라는 전략목표 하에 평가 인프라·영역 강화, 평가수행체계 합리화, 평가결과 활용 다각화 등 3가지 큰 틀에서 추진된다.
주요 내용은 △국가단위 질관리 중장기 로드맵 수립 △평가영역의 균형성 확보 △평가항목별 목표관리 및 모니터링 체계 확립 △평가 운영체계 정비 △가치기반의 성과지불제도(P4P) 확대 △의료질평가지원금 연계 강화 등이다.
심평원은 적정성 평가의 미래상 및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통해 방향성을 제시하고, E-평가자료제출시스템 등 평가 인프라를 강화해 평가의 다양성·균형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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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이름 김남일·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의사학교실
///제목 “한국이 국제동양의학회의 시작을 열다”
///부제 1976년 제1차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팸플릿을 보니
///본문 1976년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앰버서더호텔에서는 제1차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Oriental Medicine)가 열렸다.
대한한의사협회 주최로 경희대와 원광대가 협찬하여 진행된 이 학술대회는 100여명의 각국 대표, 500여명의 한의사 회원 및 정계, 학계, 사회단체 등 대표들의 참여 하에 오전 9시부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때 배포된 팸플릿은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에서 보관하고 있어서 본 학술대회 기간 동안의 정황을 파악할 수 있다.
먼저 조직위원회 조직에 대한 기록이 보인다. 大會長 裵元植, 집행위원장 吳昇煥, 부위원장 趙容安·徐洪日·林鍾國, 재정분과위원장 金東漢, 부위원장 宋長憲·許仁茂, 공보분과위원장 文鍾璍, 부위원장 具本情·梁貞玉, 섭외분과위원장 朴熙緖, 부위원장 金重植·李榮林, 진행분과위원장 李錦浚, 부위원장 任德盛·梁承喜, 학술기획분과위원장 林鍾國, 부위원장 趙世衡·林逸圭, 논문심사위원장 崔衡鍾, 부위원장 金永萬·姜孝信, 논문출판분과위원장 崔容壽, 부위원장 李雄楨·李載夏 등이다.
하루 전날인 27일에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앰버서더호텔에서 각국 대표자 회의 및 국제동양의학회 창립총회를 개최하였다. 이어서 6시30분부터 8시까지 타워호텔 렉스룸에서 전야제가 진행되었다. 개회식은 10월28일 목요일 오전 9시30분에서 10시까지 이루어졌다. 개회 선언(대회사)은 裵元植 대회장이 하였고, 환영사는 吳昇煥 집행위원장, 致辭는 국무총리 최규하(신현확 보건사회부장관이 代讀), 축사는 명예대회장이면서 경희대학교 총장인 趙永植 총장과 원광대학교 朴吉眞 총장이 하였다.
이어서 11시부터 강연이 시작된다. 주제 강연은 대한한의학회 이사장인 林鍾國 敎授가 ‘한국의 한의학’이라는 제목으로 하였고, 특별강연은 한국측 金定濟 敎授(‘東醫診療의 主要 特徵에 對한 考察’), 일본측 矢數道明 先生(‘日本에 있어서의 古方後世方의 由來 及 日韓醫學交流의 歷史’) 등 연사들이 하였다. 오후부터 이어진 일반 발표에는 文濬典·康秉秀·崔容壽·金東匹 先生, 宋台錫 등이 논문을 발표하였다.
제2일째 되는 10월29일의 특별강연은 日本의 間中喜雄(Manaka Yoshio)가 ‘帶脈에 對하여’, 臺灣의 莊育民(Chuang Yu Min)이 ‘鍼灸療法의 效果는 經絡에 依存한다’라는 주제로 하였다. 일반 발표는 桑木崇秀(Tatahite Kuwaki), 円野恭夫(Hiteo Tanno), Hong Chien Ha, 松田邦夫(Kunio Matsuda), Yoshiaki Omura, 邱淸華(Ching-Hwa Chu), 寺師睦宗(Boku Sho Terashi), Yen-Ping Cheng, 矢數圭堂(Keido Yakazu), 陳太羲(Tai-Hei Chan), 創林讓(Yuzuru Kurabayashi), 張柱馨(Chung Kuei Hsing), 木村千賀子(Chikako Kimura), 王民堂(Liang Min Tang), 西岡五夫(Itsuo Nishioka), 多留淳文(Taru Aisu Fumi) 등이 하였다.
제3일째는 특별강연을 韓昇璉 先生이 ‘韓國의 東西醫學 硏究 一百年’이라는 주제로 하였다. 일반발표는 柳根哲, Dr. med Ryzard Kobos(Poland), 秦泰俊, 任德盛, Jaako Laitinen(Finland), 朴炳昆, 張奉均, Tomson Liang(U.S.A), 車相賢, 柳基遠, 申鉉守, Sakchai Poneprasert(Thailand), 金己培, 柳志允, Yau Kwok-Chi(Hong Kong), 崔容泰, 吳世鵬, 朴盛春, 安榮基, Anthony Olaseinde Ajose(Liberia), D.C. Lee, M.O. Lee(U.S.A), 鞠明雄, 吳世井 등이 하였다. 이어진 마지막 종합토론은 오후 2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李文宰 敎授, 金完熙 敎授 두 분이 진행하였다.
관광코스는 5개의 팀으로 구성되었다. 1팀은 서울시내 관광, 2팀은 인삼과 도자기 코너 관광, 3팀은 민속 관광, 4팀은 판문점 관광, 5팀은 역사유적과 산업시찰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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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정·불법 식·의약품 중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혼입 ‘최다’
///부제 식약처, 식·의약품 등 수사 관련 분석 사례집 및 불법·식의약품 성분 분석 라이브러리 발간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부정·불법 성분이 혼입된 것으로 추정돼 수사단계에서 분석 의뢰된 식·의약품 등 시료 2105건을 검사한 결과, 417건에서 부정·불법 성분이 검출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의료 제품 분야는 대부분 허가받지 않은 불법제품으로서 332건을 검사한 결과 141건에서 부정·불법 성분이 검출되었으며, 성분별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32건)이 가장 많았고, 비만치료제(30건), 스테로이드제(9건), 이뇨제(4건)가 뒤를 이었다.
또한 식품 분야에서는 1624건을 검사해 269건에서 부정·불법 성분이 검출되었으며, 성분별로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74건으로 가장 많았고, 비만치료제(17건), 당뇨병치료제(8건), 진통제(4건) 등의 순으로 검출됐다. 특히 식용 불가 원료로 가슴 확대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광고한 ‘태국산 칡’이나 호흡곤란, 근육경련 등 부작용을 유발하는 맹독성 성분인 ‘아코니틴’이 검출된 사례도 있었다.
특히 의약품·식품 분야에서 가장 많이 검출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의 경우 과거에는 실데나필(비아그라 주성분) 유사성분이 검출되었지만, 2014년부터는 타다라필(시알리스 주성분) 유사성분이 많이 검출되고 있으며, 관련 내용을 국제학술지에 27건 게재했다.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진화하는 부정·불법 식·의약품 제조 및 수입 등 신종 범죄 수법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식·의약품에 함유된 부정·불량 성분 검출 적발 사례 등을 담은 ‘2015 식·의약품 등 수사·분석사례집’과 불법 성분을 신속·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불법 식·의약품 라이브러리’를 발간했다.
한편 사례집과 라이브러리는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법령·자료→자료실→매뉴얼·지침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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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해외 인터넷 사이트 다이어트 효과제품 등서 유해물질 검출
///부제 식약처, 29개 제품서 검출…통관금지 요청 및 관련 사이트 차단 조치
///본문 최근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직접 구매하는 식품이 증가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지난해 하반기 해외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다이어트 효과(65개)·성기능 개선(70개)·근육 강화(69개)를 표방한 204개 제품을 수거·검사했다.
검사 결과 29개 제품에서 요힘빈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식약처는 해당 제품이 국내로 반입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 관세청에 통관금지를 요청하는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관련 사이트 차단을 조치토록 했다.
실제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제나드린 코어’, ‘퓨리펙스’ 등 5개 제품에서는 환각·빈맥·심방세동·고혈압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요힘빈’과 함께 임신 중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궤양이나 예민한 장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부작용 우려가 있는 ‘카스카라 사그라다’ 등이 검출됐다.
또한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맨 파워’, ‘카마그라’ 등 23개 제품에서는 의약품 원료로 사용되는 ‘실데나필’과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통캇알리 등이 검출됐다. 발기부전치료제로 사용되는 실데나필은 심혈관계 질환자가 섭취시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으며, 남성에게 발기부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동남아 지역 자생식물인 ‘통캇알리’는 식품으로의 안전성 등이 적합하지 않아 미국·한국 등 대부분 국가에서 식품원료로 승인되지 않은 것이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다이어트, 성기능 개선, 근육 강화 등 일부 해외직구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의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 홈페이지→분야별 정보→식품안전→식품안전정보→해외직구제품 유해정보알림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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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료기관에서 주사 맞을 때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부제 의사가 챙기지 못한 부분 없는지 돌다리도 두드려라
///부제 참실련, C형 간염 등 대형 전염병 온상은 양의원과 양의사
///본문 최근 양방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이 C형 간염에 감염되는 사건이 잇따르자 참의료실천연합회(이하 참실련)가 의료기관에서 주사를 맞을 때 꼭 확인하라며 ‘C형간염 대국민 안전 수칙’을 지난 13일 제시했다.
자신의 건강을 위한 것이니 의사를 의심한다기 보다 의사가 챙기지 못한 부분은 없는지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가는 심정으로 확인해 보라는 것.
이 안전수칙에 따르면 확인할 사항은 3가지다.
첫째는 주사 시술을 의사가 직접하는지 여부다.
원칙적으로 주사행위는 의사가 직접해야 한다. 다만 예외적으로 의사가 옆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보조인력이 주사행위를 할 수도 있는데 만약 의사가 아닌 사람이 주사행위를 하는 동안 의사가 바로 옆에 없다면 보건소에 해당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의료법 위반이 아닌지 문의하라는 설명이다.
둘째는 주사기 등 주사장비가 일회용이 맞는지 여부다.
일회용 의료기기는 1개 또는 1벌씩 개별 포장돼 있다. 그래서 의사가 주사장비를 환자 앞에서 직접 포장을 뜯는지 확인하라는 것이다. 주사장비 준비는 어려운 일이 아니고 준비 시간 또한 짧아 포장지를 이미 개봉한 후 가지고 온 주사장비에 대해서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의심해 보라는 지적이다.
셋째는 주사 전에 주사장비에 문제가 없음을 의사에게 직접 확인해보라는 것이다.
주사 바늘은 일회용을 사용지만 주사기는 재활용을 하거나 또는 다른 주사장비는 단순 소독 이후에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주사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이 있는 의료인에게 주사장비 전체에 문제가 없음을 직접 확인하고 설명을 들으라는 조언이다.
참실련은 이번 안전수칙과 함께 최근 C형간염 등 대형 전염병의 온상이 되고 있는 양의계를 비판했다.
불과 몇 개월 전 양방의료기관이 매개체가 돼 수백명의 국민이 메르스로 고통을 받았고 국가 경제에 타격을 줄 정도의 대규모 국가 위기를 불러왔으며 이 사태를 가져온 주요 인물들 다수가 양의사들이라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폐섬유화증 등 후유증을 유의하게 개선할 수 있는 한의학 치료가 배제된 탓에 메르스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 대해서도 관련 양의사들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는 것.
또 몇 달전 이슈가 됐던 양방의료기관에서의 주사기 재활용 사건으로 수십명이 C형간염에 감염되는 대량 감염사태가 발생하더니 최근에는 충북 제천과 강원 원주에서 주사기 재활용에 의한 수천명의 C형 간염 바이러스 노출사태가 드러났다.
왜곡된 양의계의 의료행위도 질타했다.
소위 ‘척추까기’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양의사들의 마구잡이식 엉터리 척추시술은 오죽하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직접 나서 60% 이상의 시술에 대해 삭감하는 철퇴가 있은 후에야 겨우 잠재울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 역시 양의사들에 의해 벌어진 대량 상해(傷害)사건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이에 대해 양의사들이 국민 앞에 무릎 꿇어 사죄를 하지 않고 있는데 이것이 입으로는 근거를 외치는 양의사들이 현실의 의료현장에서는 서로의 썩은 치부를 덮어주기에 바쁜, 소위 그들이 말하는 ‘업계의 불문율’이라는 것.
참실련은 “양의사들의 Quack-Academic(돌팔이 학문)과 엉터리 동료의식(나는 동업자를 현제처럼 생각하겠노라)이 최근 벌어진 수 많은 공공보건적 재앙을 불러왔음을 목도하고 있으며 시민에 의해 통제와 감시를 받아야 할 대상인 양의사들이 거꾸로 공공보건정책과 행정을 좌우하는 현실은 일종의 국가적 재난에 가깝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엇보다 강원과 제천의 주사기 재활용에 의한 C형간염 바이러스 노출사건에 대해 참실련은 “양의계에서는 ‘면허 정지는 과하다’거나 ‘중대한’(중대한 정도의 판단 또한 양의사들에 의해 이뤄짐) 사건이 있을 경우에만 처벌하자는 식의 황당한 대책만 나오고 있어 이번 C형 간염 Pandemic(대규모 유행 전염병) 사건에서 관련업무의 책임자가 양의사가 아닌 보통의 전문가였다면 최우선적으로 양방의료기관에서의 주사행위로 인한 감염에 의심을 두고 조사했을 것이라는 것은 상식을 갖고 사는 지성인이라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논리적 귀결”이라며 “그러나 양의술에 대한 맹목적이고 비합리적인 추종 및 양의사들의 보건의료 독점은 이 같은 인간 이성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도 땅바닥에 내던지도록 만들어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C형 간염의 가장 위험하고 가장 의심스러우며 가장 위험한 전염경로는 ‘양방사’가 주체가 되어 행하는 ‘주사’라는 주술적 의료행위라는 사실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며 양의학의 모든 교과서와 관련 지침에 “Recomendation. 양방사의 주사행위는 C형간염 감염의 중대하고 가장 명확한 위험 인자이다. 따라서 환자가 C형간염으로 진단되거나 의심되는 경우, 가장 우선적으로 양의원 등에서 양방사에 의해 주사시술을 받은것에 대한 과거력 확인을 하도록 한다.”는 사항을 명기할 것을 권고해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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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진흥재단, 우수한약재 10품목 종자분양
///부제 내달 4일까지 분양신청 접수 진행
///본문 한약진흥재단 한약자원본부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가 우수한약재 10품목의 종자를 분양한다.
약용작물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와 고품질의 한약재 유통을 위해서다.
지난 16일 한약진흥재단에 따르면 우수한약재 10품목은 우슬, 식방풍, 자소, 지황, 강황, 일당귀, 백출, 하수오, 천문동, 헛개나무로 이들 약용작물의 종자·종묘를 내달 4일까지 분양 신청을 받는다.
해당 약용작물은 기원 확인 및 발아율 시험 등을 통해 생산된 우수 종자·종묘로 약용작물 재배에 대한 어려움과 고충을 덜어 주기 위해 보급농가에 대한 병해충 관리기술 및 재배 교육은 물론 컨설팅을 통해 사후 관리도 진행한다.
한약자원본부 조정희 본부장은 “최근 방송 및 매체를 통해 다양하게 소개된 한약재 및 약용작물은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있으며 이에 걸맞은 약용작물 종자보급 사업을 통해 안전한 보급체계를 구축하고 우수 한약재의 유통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종자와 종묘의 보급가격 및 분양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한약진흥재단(www.nikom.or.kr)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061-860-285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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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항생제 남용이 바이러스 감염 방어능력 ‘약화’
///부제 카이스트 이흥규 교수팀, ‘미국국립과학원회보’ 온라인판에 게재
///본문 공생미생물은 우리 몸에 상재하는 다양한 미생물의 군집으로, 우리 몸의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특히 공생미생물의 불균형이 염증성 장질환을 비롯해 알레르기, 비만, 당뇨, 암 등 다양한 질환의 발병에 기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공생미생물이 우리 몸의 건강과 질환 발병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항생제 남용에 의한 체내 공생미생물의 불균형이 헤르페스 바이러스(단순포진 바이러스) 방어 면역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기전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규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흥규 카이스트 교수팀은 이 같은 연구를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실지원사업으로 수행했으며, 이번 연구 결과를 자연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국제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 1월25일자로 게재했다.
연구팀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을 비롯한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시 체내 면역시스템의 방어기작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이번 연구에서는 항생제 남용으로 인한 여성생식기의 공생미생물의 불균형이 질점막을 통한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호스트의 방어능력을 현저히 약화시키며, 그 기전이 무엇인지를 규명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항생제로 인한 유익한 미생물의 감소와 해로운 미생물의 증가가 마우스의 질점막에서 IL-33의 대량생산을 유도, 항바이러스 면역에 필수적인 인터페론 감마(IFN-γ)를 생산하는 T세포가 감염 부위로 적절하게 이동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방어능력을 약화시킨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
이와 함께 항생제를 투여한 마우스의 질세척액에서 다양한 조직손상 및 염증반응에 관계된 물질이 증가한 것을 발견하는 한편 항생제 투여로 인해 증가한 해로운 미생물이 질 내에서 단백질 분해효소를 분비하여 질 상피세포의 손상을 유도함으로써 조직손상을 반영하는 물질 중 하나인 IL-33의 분비를 촉진시켰을 가능성을 제시키도 했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항생제 남용이 초래하는 공생미생물의 불균형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방어능력을 현저히 약화시키는 것을 직접적으로 증명, 항생제 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공생미생물의 불균형에 의해 질점막에서 분비되는 IL-33과 같은 물질이 감염에 대한 방어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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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KOMSTA, 이춘재 단장 선출
///부제 2016년 예산안에 한의약해외의료봉사 사업 포함
///본문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이하 KOMSTA)이 신임 단장으로 이춘재 대한한의원 원장을 선출했다.
KOMSTA는 지난 20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중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5 회계연도 정기 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KOMSTA 부단장을 맡아온 이춘재 원장은 이날 참석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부단장은 강혜영 세종한의원 원장과 이승언 리우한의원 원장이 지명, 연임됐다.
이춘재 신임 KOMSTA 단장은 “2016년부터 3년간 KOMSTA의 단장직을 맡게 되었는데, 이 3년간 KOMSTA가 겪고 있는 재정적인 문제를 안정화하고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OMSTA는 단장 선출 외에도 △2015회계연도 사업결과 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 △2016년 세입·세출예산 등을 확정시켰다. 이에 따라 2016년 예산안은 지난해보다 11% 감액된 5억 6785만원으로 확정됐다.
한편 2016년 주요 사업에는 한의약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인 한의약해외의료봉사가 포함됐다. 보건복지부 지원사업으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네팔, 스리랑카 등 4개국을 사업 대상국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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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기기 분야 특허 활용, 특허청이 돕는다
///부제 146개 대학·62개 공공연구소 보유한 5856개 특허 리스트 제공
///본문 특허청이 의료기기 분야에서 중소기업이 필요한 특허를 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 146개 대학 및 62개 공공연구소가 보유한 5856개의 특허 목록을 제공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특허청은 지난 2001년부터 2015년까지 15년간 의료기기 분야에 출원돼 등록받은 대학 및 공공연구소의 특허를 유형별로 분류하고, 각 분류별로 작성된 특허 리스트를 제공하는 한편 의료기기 분야의 기술 변화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의료기기 특허 출원 및 등록 동향 분석자료, 기술성장 단계와 장단기 증가율 분석자료도 함께 제공한다.
특허청은 이를 통해 기존의 특허를 활용하려고 해도 해당 분야의 특허를 누가 보유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이 미래 유망기술 분야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최정윤 의료기기심사팀장은 “지난해부터 제공하기 시작한 특허 출원 및 등록 동향 자료가 의료기기 분야 전체 특허 추이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줬다면, 이번에 제공하는 특허 리스트와 증가 추세 분석 자료는 중소기업이 기술 거래를 추진하거나 R&D투자 방향을 결정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기기 분야에 종사하는 중소기업 등이 특허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자료는 특허청, 의료기술연구회 및 △오송첨단의료산업진행재단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원주의료기기 테크노밸리 △의료기기산업협회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등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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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기장군 드림스타트센터, 저성장 아동 대상 ‘한의주치의사업’ 실시
///본문 부산광역시 기장군은 오는 4월부터 기장군 드림스타트센터에서 ‘한의주치의사업’을 실시하게 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드림스타트에 등록된 만 3세∼12세(초등학생 이하) 아동 중 한약 복용 및 한의 치료가 필요한 저성장 아동 25명에게 건강한 성장과 체계적인 건강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약조제, 침 시술 등 정기적인 한의진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한의주치의사업은 부산시한의사회에서 3월까지 기장군내 한의원 2개소를 선정하고, 선정된 한의원과 기장군 드림스타트가 협약을 체결한 후 시행하게 되며, 부산시한의사회에서 1000만원 및 드림스타트에서 500만원 지원을 지원해 대상자들에게 한의의료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기장군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취약계층 아동은 일반 아동에 비해 정상체중 비율이 현저히 낮고, 영양 부족이나 빈혈 아동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 내에서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한의의료기관과의 연계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시행하게 되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이들 아동의 실질적인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통합프로그램을 운영토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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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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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양의사 ‘침 시술, C형간염의 원인’ 주장은 책임 떠넘기기
///본문 최근 양방의료기관에서 1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인한 C형간염이 사회적인 파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양의사들이 방송에서 침을 맞으면 C형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 이는 악의적으로 한의약을 폄훼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국회, 시민단체 등 각계 각층에서는 양방의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환자단체연합회는 ‘비도적이고 불법적인 의료행위를 하는 경우 해당 의료인의 먼허를 박탈하는 의료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 새누리당도 입장발표를 통해 ‘비상식적이고 비윤리적인 발생한 데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으며, 주사기 재사용은 명백한 후진국형 의료사고’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잘못을 저지른 양의사들이 반성은 커녕 침 시술을 C형 간염의 발병을 일으킨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자신들의 잘못을 덮어버리고 한의사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것으로 밖에는 볼 수 없다는 시각이다.
현재 일회용 멸균침을 사용하고 있는 전국의 모든 한의원과 한의병원은 C형간염은 물론 각종 감염성 질환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의 전말이 양방의사의 잘못이 명백하게 드러났는데도 불구하고 한의약 치료를 폄훼하고 있는 것은 과연 의료인으로서 올바른 자세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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