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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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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19-07-11 16:07 조회27회 댓글0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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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54호
///날짜 2016년 2월 15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중의보다 ‘한의’ 우수하다는 사람 많아…한의약 특징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부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 신년 인터뷰
///본문 “우리 민족 고유의 의학인 한의학의 특징 살릴 수 있어야…”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뜨거운 감자였던 ‘의료일원화’와 관련된 질문에 이렇게 운을 뗐다. 세계에 이 정도로 전통의학이 정립된 국가도 별로 없거니와 ‘중의학’보다 ‘한의학’이 우수하다고 보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
그는 “일원화 문제는 상당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한의학의 특징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일원화는 맞지 않다’에 무게를 두는 걸로 봐도 될까요?”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해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추진하려 했던 의료일원화와는 반대 입장임을 드러냈다.
‘2015 대한민국 모범국회의원 특별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양승조 의원. 신년을 맞아 지난 1일 보건의료전문지협의회 소속 기자들이 국회 앞에서 그를 만났다. 3선 의원이자 보건복지위원회에서만 12년째 활동해 잔뼈가 굵은 그는 직역 간 갈등 사안도 많이 접했다. 그는 2시간 넘게 보건의료 분야의 현안들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쏟아냈다.

“정부가 이해 당사자들과 함께하는 역할 해 줘야…”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간호사 등 직능단체들로 구성된 보건복지 분야는 직역 간 갈등이 잦아 좀체 조용한 날이 없다.
그는 “자꾸 정부 책임으로 돌려선 안 되겠지만, 법률적인 부분은 국회가 맡되, 직역 간 갈등은 정부가 주도적으로 좀 나설 필요가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부가 ‘행정력’이 있는 만큼 이해당사자들과 함께하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것.
그는 “예전에 의료법에서 딱 한 글자만 바꾸면 되는 일이 있었는데, 이쪽 단체에선 안 바꾸면 나라가 큰일 날 것처럼, 다른 쪽은 바꾸면 난리를 피워 결국 그 ‘한 글자’를 못바꿨다”고 토로했다. 우리사회의 한 단면이기도 하지만 양 단체의 불신이 너무 크고 해소가 안 되다보니 매번 관계되는 단체들끼리 대립할 수밖에 없는데 4년마다 선거를 치러야 하는 선출직 공무원이 나서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것.
그는 “국민들의 투표로 선출되는 의원들은 모든 사람한테서 칭찬받고 싶은 게 사실”이라며 “회피해서도 안 되겠지만 선출직이 아닌 곳에서 주도적으로 직능 간 갈등을 해결하는데 앞장서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와 관련해선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한의사들이 의료기기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대부분 사용한다”며 “이제 더 이상 옛날 허준처럼 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밝혀, 현실에서 필요하다면 어느 정도는 용인돼야 할 것으로 해석됐다.
다만 그는 “의사들이 제기하는 교육에 대한 문제도 있는 만큼 한의대에 전문 수업이 있는지도 분명히 봐야 한다”며 “일거에 해결하긴 어렵고, 점진적으로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압력단체 무서워도 소신 지킬 것”
그는 곤혹을 치렀던 기억으로 ‘간호 관련 의료법 개정’을 꼽았다.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정리되진 못했지만 ‘통과’된 것에 커다란 의미를 둔다고 했다.
그는 “2013년 천안 버스터미널에서 간호사들이 양승조 망언 규탄대회를 열고, 간호대생들까지 와서 데모를 했다”며 “당시 우리 딸, 또는 와이프가 간호조무사다, 어디 이사장과 관계가 있다는 식의 근거없는 소문들이 떠돌았는데 마음이 아팠다”고 회상했다.
간호조무사들 편만 일방적으로 들어준 것도 아닌데 간호사들의 노조 천막대회에 갔더니 악수를 거부하는 모습에 상당히 심리적 충격이 컸다는 양 의원. 그는 “생각하는 바에 따라 소신을 지켰고, 이로써 간호 관련 의료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간호계가 전반적으로 ‘긍정’ 이상의 평가를 내릴 수 있지 않았나”라고 자평했다.
그는 또 직능 간 갈등사안 중 치과기공사들이 노예 사슬법이라 부르던 ‘지도치과의사제’를 35년 만에 없앤 일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기공사들이 감격해서 울고, 기공사협회만 가면 대통령 마냥 영웅적인 대접을 받았다”며 “치과의사들이 시류에 맞지 않다고 공감해, 힘든 결정을 내려준 덕에 가능했다”고 회상했다.

“20대 국회서도 복지위 희망…다음 복지위원장은 내가 1순위”
20대 국회에서도 복지위를 희망하냐는 물음에 그는 잔류의사를 밝히며 “다음 복지위원장은 내가 1순위(웃음)”라고 답했다.
다른 상임위원장 자리를 준다 해도 복지위원장을 맡고 싶다는 양 의원. “제약,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등 복지위의 모든 사안이 한국의 존망과 직결됐다”는 그를 보며, 다음 복지위는 좀 더 수월하게 풀릴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건강 증진 위해서 더 기다릴 여유는 없다”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 성명, 복지부 직무유기 강력 ‘규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 대의원 일동은 최근 성명서 발표를 통해 국민과의 약속인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에 대해 뒷짐만 지고 나 몰라라 하고 있는 보건복지부의 직무유기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한편 이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대의원들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규제는 국무조정실이 국민에게 불편을 끼치는 대표적인 불합리한 사항으로 규정하고 반드시 개혁해야 할 규제기요틴 과제로 선정한 것”이라며 “또한 이 문제는 수차례 걸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대다수가 찬성하고 있고, 국회에서도 최근 3년간 국정감사 및 공청회 등을 통해 11건의 지적이 있을 정도로 공감대가 형성돼 있을 뿐만 아니라 헌법재판소 역시 자격 있는 의료인인 한의사에게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해야 한다고 결정을 내리는 등 국민과 입법부, 사법부 모두 즉각적인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의원들은 “한의사가 진료에 의료기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보다 정확한 진단으로 환자의 한의진료에 대한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며, 국민의 진료 선택권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경제적 부담까지도 줄어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의사들의 눈치보기에 급급한 보건복지부는 국민과의 약속은 뒤로 한 채 ‘의료계 내부의 합의가 없으면 추진하기 곤란하다’는 납득할 수 없는 황당한 이야기만 되풀이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대의원들은 이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더 기다릴 여유가 없으며, 보건복지부의 거듭된 거짓말에 인내의 한계마저 느낀다”며 “국민에게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한다는 의료인으로서의 책무에 더욱 충실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기 사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의원들은 의료법 제1조의 ‘모든 국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국민 건강 및 증진을 위한다’는 취지에 걸맞도록 보건복지부는 한의사에게 엑스레이와 초음파를 비롯한 현대 의료기기의 사용을 허용하는 모든 행정조치와 실행방안을 즉각 발표할 것과 더불어 더 이상 일부 양의사들을 비롯한 한의약 폄훼세력의 억지 주장과 궤변에 휘둘리지 말고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포함한 한의계와 관련된 정책 추진시 국민의 편익성과 경제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의 해결 여부가 최근 발표한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으로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추진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구지부, 분회별 ‘의료기기 사용’ 염원 담은 궐기대회
///부제 동구·북구·수성구·남구·중구, 곳곳서 들고 일어나 복지부 압박
///내용 지난해 연말까지 매듭짓기로 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이 속절없이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광역시 한의사회 소속 각 분회가 곳곳에서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대구동구한의사회(회장 정형권)는 지난달 29일 저녁 50명의 한의사들이 모여 “전통한의학이 현대한의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X-ray, 초음파 등의 현대과학문명이 필요하다”며 “이는 보다 정확한 진료로 국민 불편을 해소할 뿐 아니라 오는 2050년 60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세계전통의학시장을 선점해나가는데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북구한의사회(회장 김해수) 역시 지난달 29일 60여명의 한의사들이 모여,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보건, 의료분야 규제 기요틴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며, 정부는 이를 시행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대한한의사협회는 원만한 해결을 위해 보건복지부의 요청에 따라 상식적으로 말도 되지 않는 양방의료계와 한의계의 협의체까지 구성해 논의를 진행했으나, 협의체는 무의미해졌고, 복지부는 국정감사에서 약속했던 기한까지도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나듯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찬성하는 사람들의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쟁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수성구한의사회(회장 이정호)도 같은 날 저녁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활용하면 국민들에게 한의학의 효과를 직접 확인시킬 수 있게 돼 더욱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한의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수성구한의사회 이정호 회장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의 88.2%가 찬성한다는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와 자격있는 의료인인 한의사에게 그 사용권한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해석돼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더불어 국정감사 내 여야의원들의 지적 등에서 알 수 있듯 이미 국민, 사법부, 국회 등이 지지하고 있는 사항”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안전성과 유효성에 문제가 없고 산업발전에 저해가 되지 않는 규제를 우선적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뜻과 가장 부합한다”고 밝혔다.
대구남구한의사회(회장 김영태)는 같은 달 28일 저녁 7시 30분 프린스호텔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촉구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남구 한의사회는 눈이 오는 열악한 날씨에도 60명의 한의사가 모여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시대적 요구”라며, “관련 기관은 조속히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정책을 시행해, 불필요한 의료계 간의 분쟁을 해소하라”고 규탄했다.
대구중구한의사회(회장 강영우)는 앞서 같은 달 27일 저녁 45명의 한의사들이 모여 “정부의 조속한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이들은 “정부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 시한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행하고 있지 않다”며 “한국의 한의학이 세계적으로 우뚝 설 수 있게 적극적인 지원, 발전을 바라는 바”라고 목소리 높였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전주시한의사회, 정기총회서 의료기기 사용 궐기대회
///부제 “표류하는 복지부, 의료기기 사용 즉각 허용하라!”
///본문 전주시한의사회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촉구 궐기대회’ 열풍에 동참했다.
지난달 28일에 진행된 ‘2016 전주시 한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이들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 복지부의 무능을 규탄하는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직역이기주의와 억지논리로 반대하고 있는 양의사 집단의 눈치만 보면서 보건복지부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양의사들은 자신들의 물질적 이익추구를 위해 국민이 원하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궐기대회 및 의사면허 반납과 총파업투쟁을 운운하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는 전형적인 직역이기주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한의사가 환자의 진단 및 예후 관찰을 보다 정밀하게 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해 한의학의 치료원리에 따라 한약 처방과 침·뜸·부항 등으로 투약 및 시술하면 보다 안전하게 국민들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이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올바른 방향임을 직시하고, 국민을 버리고 표류하고 있는 복지부는 각성하고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즉각 허용하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의료인 임무 수행키 위한 필연적 행위
///부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규제, 헌재도 악행이라는데…
///부제 강릉·원주횡성·춘천화천 한의사회
///본문 강원도한의사회(회장 박정회) 소속 분회들이 잇달아 성명서를 발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필수사항인 만큼 즉각 허용할 것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강릉시한의사회(회장 최진희)는 “면허받은 의료인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현대 의료기기 사용은 필연적 행위”라며 “한의학은 현대과학기술과 함께 발전하는 현대의학이며, 진단과 예후 관찰은 보다 객관화되고, 과학화되며, 정확할수록 모든 국민이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현대에 살고 있는 국민을 위해 현대화된 진료를 수행하는 것이 바로 현대 한의사의 임무이자 사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주횡성한의사회(회장 박성진)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국가의 성장과 발전을 막는 규제기요틴의 대상으로서 조속히 철폐돼야 하는 악행이자 폐습의 대표적인 사례라는 것이 이미 헌법재판소와 정부에 의해 밝혀졌다”며 “특히 제반 의료 행정을 원활히 수행해야 할 보건복지부가 그 의무를 소홀히 하고 특정 이익집단의 눈치만 보며 그 역할을 다하지 않고 있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춘천화천한의사회(회장 방희균)는 “의료인으로서 환자를 효율적이고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도구의 사용은 의료인의 권리인 동시에 의무로서, 그 누구도 이를 방해하지 못한다”며 “더욱이 중의학은 노벨상을 수상하며 세계의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이때에 한국에서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제한이라는 악습으로 인해 한의학의 손발을 묶어두고 있는 것이 과연 환자를 위하고 국가를 위한 것인지 반성해야 하며, 이는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사의 혈액검사기 사용 관련 유권해석 철회?
///부제 한의협, 복지부 확인 결과 “명백한 오보”…궐기대회 앞둔 의협의 쇼에 불과
///본문 대한의사협회 임원 및 학회 임원 등 다수가 최근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실을 방문, 보건복지부가 2014년에 내린 ‘한의사가 혈액검사기를 사용해 진료하는 행위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마치 보건복지부가 이를 재검토할 것처럼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가 발끈하고 나섰다.
3일 한의협은 보건복지부에 한의사의 혈액검사기 사용 유권해석에 대한 철회를 요구한 의협을 향해 “양의사협회는 이미 보건복지부가 2년 전 검토를 마치고 유권해석을 내린 사안에 대하여 이제 와서 양의사 회원 달래기용의 의미 없고 유치한 언론플레이로 국민과 언론을 기만하는 행태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건복지부가 다양한 부분을 고려하여 결정한 유권해석을 양의사들이 힘의 논리를 앞세워 철회를 요구하는 것은 양의사들이 그동안 얼마나 사회적 인성이 결여된 채 살아왔는지 알 수 있는 방증”이라고 지적한 한의협은 “보건복지부에 확인한 결과 보건복지부는 행정부로서 양의사들의 민원에 원론적인 답변을 한 것에 불과하며 극히 일부의 언론에서 마치 해당 유권해석을 재검토할 것처럼 보도한 것은 명백한 오보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실 해당 유권해석은 의협의 전임집행부인 노환규 회장 당시인 2014년 3월에 나왔다.
이미 2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 이제와 의협이 유권해석이 잘못됐으니 철회하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의협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가 국민의 지지를 받아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를 막으려는데 급급한 양의사들의 초조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양의사 궐기대회를 앞두고 마지못해 진행한 보여 주기식 선동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의협은 “보건복지부는 양의사협회의 강압에 신경 쓰지 말고 하루 빨리 엑스레이와 초음파 등 기본적인 진단기기를 한의사가 진료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는 2014년 3월 하늬사의 혈액검사기 사용과 관련해 “2013년 말 헌법재판소의 안압측정기 등에 대한 판결취지와 한의과대학 교과과정 그리고 현대의학의 발전에 따라 한양방 의료간의 진료방법 및 치료기술이 점차 접근되어 가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채혈을 통해 검사결과가 자동적으로 수치화되어 추출되는 혈액검사기를 한의사가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복지부, “한의사의 혈액검사기 사용 가능”
///부제 한의사의 혈액검사기 사용에 대해 2014년 유권해석 내려
///부제 헌재 판결 취지 및 시대적 흐름 고려해 내린 판단
///본문 양의계가 ‘한의사의 혈액검사기 사용이 가능하다’는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을 문제삼고 나섰다.
해당 유권해석은 지난 2014년 3월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사가 혈관 등에서 혈액을 뽑아 검사결과가 자동으로 수치화되어 추출되는 혈액검사기를 사용하여 진료하는 행위가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질의에 대한 회신 내용이다.
여기에서 보건복지부는 “최근 헌법재판소의 안압측정기 등에 대한 판결에 따르면 ‘의료법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것을 목적(제1조)으로 하고 있는 바, 법 제27조 제1항 관련 해석도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데 중점을 두어 해석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기초적인 결과를 제공하는 것으로서 보건위생상 위해를 가할 우려가 없고, 작동이나 결과 판독에 한의사의 진단능력을 넘어서는 전문적인 식견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과 한의대 교육과정에서 교육되고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한의사의 안압기 등의 사용은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가 아니라고 판결하였다”며 헌재 2013.12.26 판결 내용을 근거로 들었다.
이어 “이러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취지 및 한의과대학 교과과정, 그리고 현대의학의 발전에 따라 의과·한방 의료간의 진료방법 및 치료기술이 점차 접근되어 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채혈을 통해 검사결과가 자동적으로 수치화되어 추출되는 혈액검사기를 한의사가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고 판단했다.
헌재 판결을 근거로 그 취지와 시대적 흐름에 비춰볼 때 한의사의 혈액검사기 사용은 가능하다는 것.
사실 같은해 6월 전국의사총연합은 한의원과 한의사가 임상병리기관에 혈액검사를 수탁하자 해당 기관에 이를 받지 말라는 외압을 넣었으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복지부에 한의사는 혈액 검사 등 현대의학적인 진단검사 처방을 내릴 수 없으며 모든 행위는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며 한의원과 한방병원으로부터 혈액 검사를 포함한 치료 및 연구 목적의 진단 검사의 중단을 요청하는 내용의 서신을 복지부에 보낸 바 있다.
당시 복건복지부는 한의협에 보낸 것과 같은 내용으로 회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 일부 양의사와 관련 단체에서는 SNS 등을 통해 “혈액검사기를 한의사들이 쓰게 될 수도 있다. 정부에서 혈액검사기를 포함한 단 한 개의 의료기기라도 허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시 모든 양의사들이 전면 파업에 들어가야 한다.”며 마치 현재 한의사가 혈액검사기를 사용할 수 없는 것처럼 호도하자 한의협은 일부 양의계의 이같은 주장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보건복지부가 2014년에도 유권해석한 공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의협이 직접 혈액검사기 문제를 또다시 들고 나온 것이다.
한의협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가 국민의 지지를 받아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를 막으려는데 급급한 양의사들의 초조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양의사 궐기대회를 앞두고 마지못해 진행한 보여주기식 선동에 불과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유야 어떻든 보건복지부는 흔들림 없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국민의 편에서 조속히 매듭지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보건복지부장관, 한의계 신년인사회 첫 참석
///부제 정진엽 장관, “세계 전통의학 중 가장 높은 수준의 한의학 현대화 위해 노력”
///본문 지난 2월1일 한약진흥재단 출범식에 이어 열린 한의계 신년인사회에 보건복지부장관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의·약계 신년인사회에는 보건복지부장관이 참석한 바 있으나 한의계 신년인사회에 보건복지부장관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날 정진엽 장관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전통의학인 한의약을 현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장관은 “세계 각국에서 전통의학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전통의학의 시장 규모는 매년 6%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1142억불 2020년에는 1543억불에 달할 것”이라며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세계적 흐름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한의학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전통의학을 소중한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무궁한 가능성을 가진 한의학이 앞으로 창조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정 장관은 “올해 1월 발표한 제3차 한의약육성종합발전계획을 통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한약제형현대화, 한의보장성 강화, R&D 지원 확대 등 한의학 과학화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계획을 마련했다”며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계획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어렵다. 여기 모인 한의계의 적극적인 지지와 지자체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약진흥재단 출범식에 이어 가진 한의계 신년인사회에서는 “한의계가 기쁠 때 같이 기뻐하고 어려울때는 기댈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항상 긴밀히 협의를 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정책을 펴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약 미래가치 창출 나선다…한약진흥재단 출범
///부제 한의약 과학화, 산업화 중추적 역할 기대
///본문 보건복지부 산하 한약진흥재단(원장 신흥묵)이 출범식을 갖고 한의약의 과학화, 산업화를 위한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일 경북 경산시 갑제동 한약진흥재단 1층 강당에서 열린 한약진흥재단 출범식에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신준식 대한한방병원협회장, 이혜정 한국한의학연구원장, 김갑성 대한한의학회장 등 한의계 인사들과 최경환 국회의원, 탤런트 전광렬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약진흥재단은 한의약육성법 제13조에 따라 설립되는 특수법인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연구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인 한국한방산업진흥원(경북 경산)과 전남한방산업진흥원(전남 장흥)을 통합, 지난 해 11월 27일 보건복지부의 설립 허가를 거쳐 12월 3일 설립 등기를 완료, 지난 1월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한약진흥재단은 앞으로 △한의학의 과학화 및 정보화 △우수한약재 재배·제조 유통지원 △한약재 품종의 보존연구 △한의약 육성관련 정책개발 △전통 한약시장의 전승 발전 지원 사업 등 한의약의 과학화·산업화·국제화를 위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한약진흥재단이 한의약 분야 핵심 기관으로 조속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보완과 함께 전문 인력과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이날 정진엽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한의약의 과학화·산업화를 위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한약제제 제형 현대화, 한의보장성 강화, R&D 지원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많은 기대와 성원 속에서 출범하는 한약진흥재단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경석 초대 이사장은 “한의약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고 오랜 전통의 경험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개발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의약은 점차 각광받을 것이며, 그 영역을 확대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들의 한의진료의 보장성 강화를 위해 한의약의 표준화된 진료행위와 근거확보, 관련법의 정비에도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흥묵 초대원장은 “중책을 맡아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한의계와 힘을 합쳐 우리 한의약이 세계 전통의학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은 “한의약이 치료의학으로서의 위상을, 국제 경쟁력 갖춰 세계시장에 내세울만한 의학으로서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이제 ‘전통’이라는 족쇄를 풀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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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넥시아 효능 검증…“지금까지 내가 살아있는 자체가 증거”
///부제 대한암환우협회, 4기암 ‘5년 이상 생존자’ 13명 대국민 공개
///부제 신상 밝히는 것 부끄럽지만 논란 종식 위해 결정 ‘이구동성’
///본문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게 마음 놓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대한암환우협회·암환우보호자회·백혈병어린이보호자회는 29일 프레스센터에서 ‘4기암 ‘5년 이상 생존자’ 대국민 공개’란 제하로 기자회견을 갖고, 넥시아를 복용하고 5년 이상 생존한 환자들 중 신상공개를 허락한 13명의 신상을 현장에서 공개하는 한편 현장 공개 외에도 동영상을 통해 다수의 생존자들이 자신의 신상을 공개했다.
이날 개최된 기자회견은 지난해 대한의사협회와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단일약 ‘한방 넥시아 치료’ 4기(내과 암)암 5년 이상 생존자 공개를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이들 단체들은 서울대 방영주·허대석 교수의 4기(내과 암) 수입항암제(단일 약)의 암 완치 여부와 단국대 최원철 교수의 넥시아 치료를 동일한 조건에서 공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날 암환우협회 이정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신상을 공개하는 생존자들은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 수술을 해도 1년 생존율이 3%도 되지 않고, 더 이상 치료가 무의미하다는 절망적인 선고를 받은 양방병원에서 포기한 암환자들로, 넥시아 치료는 우리의 삶을 연장해 주는 생명줄과 같았다”며 “그런데 일부에서 넥시아에 대한 터무니 없는 주장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해야 할 위기에 놓여 있으며,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은 이에 대한 불안감에 잠을 이룰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우리가 복용하는 약을 가짜고 사기라고 하며, 또한 넥시아 치료를 받고 있는 우리들을 ‘돈내는 마루타’, ‘넥시아 광신도’ 등이라고 말하지만, 우리는 살아있는 것 자체만으로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다”며 “(넥시아에 대해)검증하라고만 하는데 우리가 살아 있는 것 자체가 증거가 아니겠느냐. 오늘 생존자들이 자신의 신상과 병력을 대중 앞에 공개하는 것이 더없이 부끄럽고 창피하지만 더 이상 이러한 (검증)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서는 13명의 생존자들이 자신의 신상과 병력 등을 밝히는 한편 이 가운데 4명은 자신의 경험담을 생생하게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Annals of Oncology’에 게재된 넥시아의 치료효과를 밝힌 논문의 주인공인 전종범씨는 “말기암 판정을 받고 삶을 정리하던 중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넥시아 치료를 시작, 치료 6개월만에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으며, 현재는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 없이 생활하고 있다”며 “환자에 걸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의료인의 의무인 만큼 한방-양방을 떠나 더 이상 이러한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 고통을 줄여주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고려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암환우협회에서 자료 공개를 요청한 서울대 방영주·허대석 교수는 참석하지 반면 최원철 교수만이 참석해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최 교수는 “오늘은 환자단체 행사인 만큼 개인적인 의견을 얘기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환자 여러분이 바로 인간 승리자고, 많은 환자가 생존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여러분 덕”이라고 밝히는 한편 “넥시아에 대한 지속적인 음해와 음모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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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KOICA와 몽골·베트남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양성
///부제 KOICA 주관 ‘2016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선정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이 지원하는‘2016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 사업’에 선정돼 지난 2일 코이카 대회의실에서 약정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대한 대학생들의 이해 및 참여도를 제고하고, 세계시민의식 함양과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기여 및 위상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코이카가 전국의 대학을 대상으로 지원 신청을 받아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구한의대는 2016년도 신규대학으로 선정됐다.
코이카에서는 선정된 대학을 대상으로 교과과정 운영에 대한 재정지원, 개발협력 관련 전문강사 추천, 해외봉사 현장 활동 등을 지원하게 되며, 대학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개발협력과 전통의료”과목을 1, 2학기 교양과정에 각각 개설해 국제개발협력과 전통의료에 대한 기초소양, 공적개발 원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과목 수강생들 중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동·하계 방학기간동안 몽골, 베트남에서 해외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각각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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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양방 항암치료가 고통이었다면, 한의치료는 사람을 살리는 평화로운 치료”
///부제 소모적 논쟁보단 암환자의 생명 살리고 고통 줄이는 치료 매진해 줄 것 ‘호소’
///부제 말기암 5년 이상 생존자들, 생생한 치료경험 증언으로 눈시울 붉혀
///본문 대한암환우협회가 지난달 29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넥시아를 복용하고 5년 이상 생존한 환자들 중 신상 공개를 허락한 13명이 현장에서 공개된 가운데 이들 중 4명은 이날 자신들의 치료경험을 생생하게 증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미자씨는 “소세포폐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고 6번의 항암치료와 30번의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서 생이빨이 6개가 빠지고, 머리도 다 빠졌으며, 등도 새카맣게 벌집처럼 뚫어지는 등의 고통을 받았지만, 정작 치료 후에도 3개월에서 6개월 밖에 생존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게 됐다”며 “너무나 고통스러운 양방치료 때문에 더 이상 살기 싫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양방치료가 너무나 무섭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씨는 이어 “그러던 중 죽으나 사나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한의치료를 시작했으며, 치료 한 두달 후 밥도 먹을 수 있고 걸을 수도 있게 되는 등의 증상의 호전을 느꼈다”면서 “양방치료가 밥을 먹을 수도, 잠을 제대로 잘 수도 없는 고통스러운 치료였다면, 한의치료는 사람을 살리는 평화스러운 치료였다”고 밝혔다.
또한 직장건강검진 중 우연히 말기암 판정을 받았다는 전종범씨는 “왼쪽 신장 적출수술 후 6개월간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양방병원에서 돌아온 말은 ‘더 이상 치료할 방법이 없다’는 말을 듣고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며 “그러던 중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당시 광혜원한방병원 최원철 교수의 치료법을 알게 됐고, 지푸라기라도 잡아보겠다는 심정으로 한의치료를 시작, 한의치료에서는 항암과정에서 겪었던 고통 자체가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몸무게가 10kg 이상 느는 등 치료 6개월만에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전씨는 “이후 2, 3년 동안 계속 넥시아 치료를 했고, 지금은 치료를 받고 있지 않지만 오히려 암 진단 이전보다 더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며 “양의든 한의든 모두가 의료인인 만큼 가장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 고통을 줄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더 이상은 오늘과 같은 소모적인 모임보다는 암환자 자체로 인간적으로 존중받으면서 그에 걸맞는 치료를 받게끔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제현씨의 어머니는 “딸 아이가 항암치료를 받는 도중 청력이 90% 이상 상실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우선 청력을 살리기 위해 항암치료를 포기하고 양방병원에서 나왔는데, 돌이켜보면 오히려 무식해서 자식을 살린 것 같다”면서 “이후 수소문 끝에 최원철 교수로부터 한의치료를 받게 됐고, 휠체어를 타고 처음 한의치료를 받으러 갔지만 치료 3개월 후에는 휠체어 대신 부축을 받을 지언정 혼자 걷는 모습을 봤을 때의 심정은 지금도 이루 다 말할 수 없다”고 눈물을 지었다.
그는 “이렇게 편하게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안 지금에는 다시는 고통스러운 양방 항암치료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자리를 빌어 현재 항암치료를 하고 있거나 혹시 항암치료를 받게 될 환자나 가족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한약으로, 한의치료로 암을 치료할 수 있고, 후유증 없이 치료하며, 평범하고 건강하게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발병 당시 6세였던 이동원씨의 어머니는 “발병 당시 급성림프구성백혈병 고위험군이어서 바로 항암치료가 시작됐으며, 소변이 나오지 않아 투석기를 달아야 할 상황이었는데, 투석기를 꽂는 과정에서 정맥이 아닌 동맥에 꽂아 심장쇼크까지 발생하는 등 많은 고통을 겪었다”며 “우리 아이의 경우에는 재발염색체 때문에 골수이식을 해도 6개월간의 항암치료가 필요한 상태였고, 항암치료 도중 100cc만 맞아도 물 한방울 먹지 못하는 상태에서 매번 30cc씩 투약량을 늘려야 한다는 소리에 항암치료를 중단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항암치료를 중단하겠다는 말에 병원에서는 치료를 하지 않으면 6개월을 넘기기 어렵다고 말하면서, (양방 이외의)다른 치료방법들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얘기했었지만, 항암치료받은 사람들이 죽는데 과연 과학적인 증거가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한의치료를 받으면서 상태가 좋아진 아이가 TV를 통해 소아암 환자 투병생활을 지켜보면서 ‘엄마, 저아이들 너무 불쌍해. 고통받지 않게, 아프지 않게 엄마가 빨리 내가 먹는 약을 먹게 해줘’라는 말을 했을 때 아이 눈에는 보이는데 왜 어른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인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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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이 있어 우리나라 의료가 더욱 발전될 수 있는 부분 있다”
///부제 한의학과 양의학 상생시 시너지 훨씬 커…양 학문간 신뢰 갖고 합의점 모색 필요
///부제 장정은 의원, 국회 보건의료전문지협의회 간담회서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입장 밝혀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정은 의원(새누리당)은 3일 국회 보건의료전문지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현재 보건의료계의 가장 큰 이슈인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와 관련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장 의원은 “어떠한 부분에서도 한의학이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며, 우리나라 의학이 서양의학과 견주었을 때 한의학이 있기 때문에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면서 “우리나라에 한의학이라는 또 하나의 학문이 있기 때문에 우리의 의료가 더욱 발전될 수 있는 부분이 반드시 있는 만큼 양 학문이 상생의 길을 찾는 것이 바른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어 “한의학과 양의학이 합쳐져서 낼 수 있는 시너지가 훨씬 크다고 생각되며, 서로가 신뢰를 갖고 합의점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합의가 모색된다면)국민의 건강은 물론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김현숙 의원이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으로 발탁된 후 바통을 이어받아 19대 국회에 입성한 장정은 의원은 그동안의 소회에 대해 “국민들에게 가까운, 즉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며, 그 중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의 삶의 질과 건강 모두 같이 가는 부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예를 들어 어떠한 기준이 있다면 외국과의 차이가 왜 있으며, 인체에 미치는 폐해 등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하며, 특히 먹거리의 경우는 표시를 보면 국민들이 정확하게 인식하고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소비자의 권리를 충족시켜주는 일인 만큼 이러한 부분들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의료법 제33조 8항인 의료기관을 의사 1명당 1곳만 개설할 수 있도록 한 의료법 조항의 위헌 여부에 대해 장 의원은 “1인 1개소법에 대한 장단점이 있을 것”이라면서 “국민의 입장에서는 싼 가격에 진료를 받는다는 것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가격이 낮아짐으로써 의료의 질이 떨어진다면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서비스산업기본발전법에 보건의료의 포함에 대해서는 “정부가 하려는 것은 의료의 공공성을 포기하려는 부분은 전혀 아니며, 의료를 산업적 측면으로 보느냐, 수혜자(공공성) 측면에서 볼 것이냐가 중요한 문제인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장 의원은 재생의료가 희귀난치성 질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미래 먹거리로써 창조경제 및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2일 ‘첨단재생의료의 지원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법안은 꼭 통과시키겠다는 생각으로 발의하게 된 것이며, 지난해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취임 당시부터 질의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것”이라고 밝힌 장 의원은 “우리나라의 재생의료가 매우 발전됐음에도 불구하고 제도적인 여건의 미비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중국이나 일본으로 치료를 받으러 가는 상황으로, 이에 따른 위험성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많은 희귀난치성 환자와 그 가족들이 마지막 선택으로 재생의료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간절한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에서 의학기술이 되지 않는 것도 아닌 데도 국내에서 치료받지 못하는 현실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어 “이러한 환자들의 간절함뿐만 아니라 재생의료가 제대로 정착돼 발전한다면 창조경제나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재생의료를 원하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미용 목적보다는 마지막 단계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고 있는 만큼 환자 본인이 원하고 의료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제도적으로 나쁘지 않게 사용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장정은 의원은 오는 4월 총선에서 경기 성남시 분당갑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현재 성남시 분당갑에는 새누리당 후보만 5명이나 출마한 상황이지만, 도의원 3선의 경력으로 지역을 가장 잘 아는 후보이고, 현재 국회의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바로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전투력도 가지고 있다”며 “바로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유일한 여성후보자라는 인지도가 지지도로 이어지고 있어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바이오 클러스터 단지 추진 등을 주요한 공약으로 제시할 뜻을 내비췄다.
또한 장 의원은 “20대 국회의원이 되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할 의사도 있다”며 “우선 국민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국민들의 편익을 향상시킬 수 있는 법제도 정비에 힘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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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제42대 한의협 회장선거에 처음 도입되는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 System) A to Z
///부제 중앙선관위 개발 시스템으로 투표과정의 신뢰와 안전 보장
///부제 PC, 스마트폰, 일반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투표 참여
///부제 K-VOTING SYSTEM 01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에서는 우편투표와 병행해 처음으로 온라인투표가 도입된다. 선거관리위원회가 도입키로 한 온라인투표시스템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편집자 주-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 System)이란?
- 협회, 단체에서 필요한 안건 또는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투표와 협회장, 임원 선출 등 선거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PC(원거리 또는 현장투표)와 이동통신 단말기(스마트폰, 일반휴대폰 등)를 사용, 투표와 개표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실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헌법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개발한 시스템이다. 선거제도의 4대 원칙은 물론 IT 온라인투표의 가이드라인을 충족한 시스템으로 투표과정에서의 신뢰와 안전이 보장된다.

온라인투표시스템의 장·단점은?
- 장점 : 쉽고 빠른 선거과정으로 선거인의 투표 참여 기회를 증대시킬 수 있으며 투·개표의 정확성과 시간·비용의 절감으로 선거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투표율을 높일 수 있어 투표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 단점 : 통신사의 전송지연이나 통신장애, 선거인의 휴대전화 또는 이메일 오류 등으로 인해 투표 수신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유권자와 관리자의 철저한 확인과 점검이 필요하다.

42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수석부회장 선거 온라인투표 참여는 어떻게?
- PC, 스마트폰, 일반휴대폰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K-voting 투표 참여 절차는?
- 선거인 로그인 → 선거정보 조회 → 선거참여 → 결과 확인 단계로 구분된다.

1. 홈페이지 www.kvoting.go.kr에 접속
2. 상단의 ‘로그인’ > ‘선거인’ 또는 메인의 ‘투표하기’ 클릭
3. 문자 또는 이메일로 받은 개인 URL과 보안문자 입력
4. 선거정보, 후보자 정보 조회
5. 선거정보화면에서 ‘투표하기’ 버튼, 상단메뉴의 ‘투표하기’를 클릭해 투표화면으로 이동, 투표 실시
6. 선거가 완료된 후 관리자의 별도 안내에 따라 해당 선거의 결과 확인(상단메뉴 > 로그인 > 선거인 > 개표결과 또는 메인메뉴 > 투표하기 > 개표결과)

※ PC웹, 모바일웹 별 투표 참여 절차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다음호에 상세히 설명

K-voting System 활용 사례
외 다수
- 2014년 11월13일 치러진 대구공업대학교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K-voting 서비스를 이용해 선거를 진행, 2,067명의 선거인 중 1,561명이 투표에 참여해 75.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K-voting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던 직전 선거 투표율 40% 대비 투표율이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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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계 신년인사회에서 나온 말은?
///본문 지난 1일 한약진흥재단 출범식과 함께 한의계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주요 인사들의 발언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긴밀한 협의와 대화로 정책 펴갈 것”
정진엽 장관·보건복지부
작년에 복지부는 다사다난하고 힘든 한해였다. 한의계도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던 것으로 안다. 직원들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했다. 작년에 큰 일 겪으면서 얻은 교훈은 가슴속에 잘 간직하되 우울하게 했던 기억은 해가 바뀌면서 다 던져버리고 새해의 태양을 바라보자고. 한의계도 지난해 어려웠던 일 다 잊어버리시고 희망찬 새해의 태양이 떠올랐으니 미래 희망을 보기 바란다. 한의계가 기쁠 때 같이 기뻐하고 어려울때는 기댈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무궁한 발전을 기대하며 항상 긴밀히 협의를 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정책을 펴나가도록 하겠다.

“한방 관련 여러 산업으로 시야 넓혀야”
최경환 국회의원
한약진흥재단이 체계적으로 육성되기 위해서는 국가는 물론 대구시, 경상북도에서 지원 계속 되어야 한다. 올해 5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놨다. 내년에도 확대되어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방관련 여러 산업에 시야를 넓혀야 한다.
예산확보는 물론 지원 아끼지 않겠다. 전반적인 한방산업의 거점 역할을 해 달라.

“세계 전통의약 시장의 중심 되도록 노력”
고경석 초대이사장·한약진흥재단
치료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통의약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시장규모도 성장해 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한의약은 의술과 인력이 우수하지만 과학화, 표준화, 산업화가 다소 미흡한 실정이다. 앞으로 한약진흥재단은 한약 발전에 필요한 정책개발, 세계화 추진, 우수한약재 안정적 수급관리 등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과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세계 전통의약 시장의 중심이 되도록 할 것이다.

“한의약 발전 위해 범 한의계 함께 고민했으면...”
신흥묵 초대원장·한약진흥재단
한약진흥재단 출범에 이어 지속적인 예산확보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 한약진흥재단이 국가재단으로 새롭게 시작하지만 지자체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뤄갈 것이다. 범한의계는 물론 한약사협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과 상호협력체계 구축해서 한의학의 시너지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약진흥재단 출범과 더불어 국가 한의약 발전에 범 한의계가 함께 하고 함께 고민할 수 있었으면 한다.

“한약진흥재단, 빠른 시일 내에 완성된 모습 보여달라”
변창훈 총장·대구한의대
대구한의대는 건학이념이 한의학을 발전시켜서 세계화 시키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어떠한 대학도 한의학을 건학이념으로 두고 있는 곳이 없는 것으로 안다. 대구한의대는 한의약 발전을 위해 36년간 애써왔으며 그중 하나가 한약진흥재단이다. 지난 12년의 과정을 함께 겪은 사람으로서 국가기관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짧은 시간 내에 완성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전통’이라는 족쇄를 풀어줘야 국제적 경쟁력 갖출 수 있어”
김필건 회장·대한한의사협회
치료의학으로서의 위상과 국제 경쟁력을 가져 세계시장에 내세울만한 의학으로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전통’이라는 족쇄를 풀어줘야 한다. 이 때문에 한국 한의학이 정말 우수한 인적 인프라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세계전통의약시장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족쇄를 풀어줘야 데이터를 근거로 낼 수 있으며 그래야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고 국민도 5000조원 시장에 뛰어들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한의계 스스로도 변해야 한다. 변화를 두려워 말아야 한다. 협력 통해 국제적 경쟁력 갖추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상승 시너지 발휘할 방법론 찾아 한의계 파이 넓혀 나가자”
이혜정 원장·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올해로 22주년을 맞았다. 정부출연연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노력해왔다. 한약진흥재단이라는 또다른 연구기관이 만들어 진 것 자체로 힘이 된다. 이제 한의학연과 진흥재단이 서로 상승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아 한의계의 큰 파이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국제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한의약의 커다란 작품을 만들어 갈 것을 다짐해 본다. 정부의 많은 도움을 당부드린다.

“보다 적극적인 정부의 한의약 정책 추진 기대”
김갑성 회장·대한한의학회
미래창조과학부의 한의학연, 복지부에서 지원하는 한약진흥재단. 이렇게 보니 보건복지부도 한의약에 대한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한의약 발전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관심을 기울이는 일환으로 한약진흥재단이 출범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많은 기대를 걸고 한의계에 산재돼 있는 많은 문제가 있는데 한의약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한의약 표준화·과학화·세계화, 국가기관이 나서야”
신준식 회장·한국한방병원협회
개인이 할 수 있는 한의약의 표준화, 과학화, 세계화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국가기관에서 함께 해줘야한다. 한의학연구원에서는 한의약의 이론과 기초를 연구하고 R&D 통해 많은 논문을 내주지만 진흥재단에서는 이와 더불어 한의계의 업권과 처해있는 모든 제도적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있어 정부와의 교량역할을 해주면서 한의약이 실질적으로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합리적 정책 결정 이뤄져야”
김남일 회장·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
이제는 합리적으로 정책이 결정돼야 한다. 합리적이라는 것은 한의계가 정상화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정부가 고민해봐야 한다는 의미다. 한의대 학생들이나 한의계에서는 정부에게 강하게 얘기하면 들어주고 아니면 들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렇다 보니 정책에 불신이 많다. 우리나라 한의약 인재는 전통의약시장은 물론 세계 의약 시장에서도 손에 꼽히는 수준이다. 희망을 갖고 공부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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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과대, 역량 평가로 양질의 교육 담보받는다
///부제 ‘역량중심 한의학교육 심포지엄’서 2주기 평가인증 기준 공개
///본문 한의학 교육의 질을 제고할 ‘제2주기 평가인증기준’이 공개됐다. 2020년까지 효력을 발휘할 이번 평가인증 기준은 역량 중심의 교육을 위한 장기 로드맵의 2단계에 해당된다.
이은용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한평원) 평가인증단 부단장은 30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 이하 한의협) 회관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역량중심 한의학교육 심포지엄(이하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은용 부단장에 따르면 2주기 평가인증 기준은 프로그램 운영 체계, 교육,교수, 학생, 시설 및 설비로 구분된다. 프로그램 운영 체계의 경우 △교육목표 △발전계획 △조직과 운영 △대학재정으로 구성되고, 교육 부문에는 △교육성과 △교육과정(교육과정 구성·기초교육·임상교육·교육과정 평가) △졸업생 역량 평가 및 질 관리 문항이 포함됐다. 교수 부문에는 △교수 구성(전임교원 확보의 적정성·비전임교원의 전문성) △교수 개발 및 지원(교수학습 개발 및 지원·연구 및 학술할동 지원·업적 평가)이, 학생 부문에는 △학생지도(학생지도 체계·학습부진 관리) △장학제도 및 복지(장학제도·학생복지) △졸업 후 진로(진로 지도 및 개발·국가고시 관리와 지도) 등이 담겼다. 시설 및 설비 부문에는 △교육 시설 및 설비(교육 기본시설 및 설비·교육 연구지원 시설 및 설비) △임상 실습시설 등의 문항이 포함됐다.
각 한의과 대학은 이들 문항에 따라 모범, 적격, 보완, 미충족 중 한 수준의 판정을 받게 된다. 모범적인 사례로서 추천할 만한 근거가 제시되면 모범 등급을, 구체적 사례로 근거가 제시되면 적격 등급을 받는다. 평가원 인증 문항에는 못 미치지만 단기간에 개선 가능한 대학 교과과정은 보완 등급을, 개선 불가능한 교과과정은 미충족 등급을 받는다.
평가원은 이 등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각 한의과대학의 인증 결과를 발표한다. 이에 따라 한의과대학은 인증, 조건부인증, 인증유예, 인증불가 등의 판정을 받게 된다. 평가인증기준을 모두 만족하면 ‘인증’을, 기준을 일부 만족시키지 못하지만 단기간에 개선 가능하면 ‘조건부 인증’을 받는다. 조건부 인증의 경우 서면보고, 방문 등 두 가지 보고 방식이 있다. 신설 대학 등 재인증을 거쳐야 하는 대학은 ‘인증유예’를, 개선 의지가 없는 대학은 ‘인증불가’를 판정 받는다.

2주기 평가인증 기준, 1주기 지적사항 보완
2주기 평가인증 기준에는 1주기 인증평가 문항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사항이 포괄적으로 보완됐다. △대학사항 및 발전계획 △대학구성원 △교육 △교육시설 △대학재정 및 경영 △사회봉사 항목 등을 기준으로 제시한 1주기 인증평가는 한의과대를 졸업한 졸업자 역량과 역량 관련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정량 지표를 줄이고 환류체계 및 교육의 질 관리 체계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에 한평원은 2주기 인증평가 기준을 보완하기 위한 ‘2016 한의사 역량모델’을 함께 소개했다. 강연석 한평원 기획이사가 기획·총괄, 임철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가 설계한 역량모델은 한의사들이 직무 수행에 필요한 인적 특성과 자질을 명시하고 있다.
이은용 부단장은 2주기 인증평가 기준에 “한의학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한 중장기방안의 로드맵(이하 로드맵)이 담겨 있다”면서 “이 로드맵에 따른 한의학교육 평가인증기준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로드맵은 1주기 인증평가 기간인 2015~2017년을 구축기(1단계)로, 2주기 평가인증 기간인 2018~2020년을 도약기(2단계)로, 3주가 평가인증 기간인 혁신기(3단계)로 구성돼 있다. 1단계는 한의학 교육·평가의 핵심 기관으로서 수용성 확보를, 2단계는 역량 중심 한의학 교육·평가로의 전환을, 3단계는 한의학 교육 전 분야의 혁신 및 국제표준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3단계의 인증평가를 통해 역량중심 한의학 교육과정을 완성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평원은 심포지엄을 마친 후 정관 및 제규정 변경을 승인하는 안건을 골자로 한 이사회를 한의협 회관 5층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2015년 결산과 2015년 예산에 대한 논의도 이 자리에서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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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종료시간 1시간 넘기고 객석에서 대신 답하고…
///부제 ‘역량중심 한의학교육 심포지엄’ 열띤 토론 현장
///본문 “2004년, 한평원 설립총회에 갔던 게 엊그제 같은데 감회가 새롭네요. 10년만에 큰 발전이 이뤄진 것 같습니다.(한창호 동국대 한의대 교수)”
“한의계도 각각의 이권을 위해 싸울 게 아니라 단합된 힘을 보여줘야 합니다.(성정훈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 학생의장)”
30일 열린 ‘역량중심 한의학교육 심포지엄(이하 심포지엄)’이 열렸던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 회관 5층 대강당에는 백발이 성성한 원로 교수부터 앳된 얼굴의 대학생들까지 다채로운 구성원이 자리를 지켰다. 이들은 주제발표를 맡은 연구진이나 패널의 발언에 우려 섞인 의견도 일부 드러냈지만 대체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심포지엄은 열띤 토론으로 예정시간보다 1시간 후에 끝났다.
객석은 심포지엄 시작 시간 10분 전인데도 꽉 찼다. 임철일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의 ‘한의사 역량 모델 개발’ 주제발표가 시작되자 객석의 분위기는 진지해졌다. 심포지엄은 이은용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손인철, 이하 한평원) 평가인증단 부단장과 강연석 한평원 기획이사가 각각 ‘한평원 2주기 평가인증 기준’. ‘한의사 역량중심 평가를 위한 국가시험 개선안의 방향’을 발표하면서 후반부에 접어들었지만, 객석의 분위기는 크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패널토론 후 질의응답시간이 되자 봇물 터지듯 손을 들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한 교수는 병원과 학회 차원에서 교수의 한의사 국가시험 행사 참석을 장려해주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패널로 참석한 정석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한의사시험위원회 위원장이 화답했다. “국가시험 행사 참여 때 사회봉사에 반영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해보겠습니다.”
성정훈 전한련 학생의장(28·동신대 본과 1년)은 이런 심포지엄에 참석하게 돼서 유익하다면서도 한평원의 인증평가가 학생들의 교과 평가를 공정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객석에 앉아 있던 한창호 동국대 한의대 교수가 패널 대신 나서 오해를 풀었다. “인증평가는 한의과대학이 임상진료 잘 하기 위한 최소한의 수준을 갖추자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 최소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지원하자는 데 의의가 있어요. 인증평가가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준다는 건 오해입니다.” 심포지엄은 한의학계 구성원의 열띤 의견 교환으로 예정 종료 시간인 6시를 훌쩍 넘긴 7시에 끝났다.
심포지엄에 끝까지 참석한 한상윤씨(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년)의 표정은 다소 상기돼 있었다. “학생 입장에서 역량 중심의 한의학교육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평가인증 기준과 한의계 교육 흐름이 대해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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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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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평원, ‘한의학 역량 모델’ 대중에 첫 공개
///본문 한의사 직종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 모델이 대중에게 처음 공개됐다. 역량 모델은 한의사 국가시험을 개선하고 한의학 학습 성과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준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은용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한평원) 평가인증단부단장은 30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 이하 한의협) 회관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역량중심 한의학교육 심포지엄(이하 심포지엄)’에서 한평원 제2주기 평가인증 기준의 바탕이 되는 ‘2016년 한의사 역량모델(이하 역량모델)’을 소개했다.
강연석 한평원 기획이사가 기획·총괄, 임철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가 설계한 역량모델은 한의사들이 직무 수행에 필요한 인적 특성과 자질을 명시하고 있다. 임철일 교수진이 개발한 ‘2015 한의사 역량모델’을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한 문헌이다.
역량모델은 최선의 진료, 합리적 의사소통 능력, 전문 직업성 함양, 사회적 직무 수행을 역량군으로 제시했다. ‘최선의 진료’에는 △병력청취 및 신체검사 △전문지식 및 임상술기 △통합적 치료 등의 항목이 구성됐다. ‘합리적 의사소통’ 부문은 △한의사와 환자 간 의사소통 △한의사간 의사소통 △보건 의료 직군 간 의사소통을 포함하고 있다. ‘전문 직업성 함양’에는 △직업 정체성 확립 △윤리의식 제고 △교육과 연구 활동 등의 항목이 담겼다. ‘사회적 책무 수행’에서는 △지역 사회 및 국내 공공 보건 활동 △국제협력 활동 △보건의료 정책 개발 및 참여가 포함됐다. ‘효율적인 의료경영 및 관리’에는 △환자 관리 △의약품 및 의료기기 관리 △재무 및 인력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역량모델 개발에는 11명의 공동연구원과 47명의 전문가위원 등 현직 한의사·한의학·교육학자들이 개발에 참여했다. 한평원은 이들 의견과 2015 한의사 역량 모델을 재구성해 분과별 전문가와 인증평가 전문위원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한의사 역량모델은 △한평원 평가인증기준 개발 △국가시험을 포함한 한의학 교육 체제 개선 △분과별·과목별·대학별 졸업역량 및 학습성과 개발 △세부 학습성과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다.
강연석 기획이사는 “현행의 한의사 국가시험은 학생의 임상 능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면서 “역량모델은 한의사 국가시험이 이 같은 역량을 평가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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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조명재 인턴기자
///제목 한의사 국가시험, 이제는 지식을 넘어선 역량중심으로
///부제 역량 중심 평가 위한 국시 개선안 연구 추진
///부제 한의학 관련 유관단체 협의체 통해 지속적 논의 및 협력 필요
///본문 전세계적으로 지식(Knowledge)을 넘어서는 역량(Competency) 및 성과(Outcome) 중심 교육이 의학교육의 패러다임이 되어,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10여년 전부터 각 급의 교육 정책 및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에서 학문별, 직군별 필요 역량을 도출하고, 해당 역량에 대한 학습 성과를 중심으로 교육하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한의계는 2009~11년 국가시험 개정 미비로 한의계 내 갈등이 심화되고,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의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게 되었다.
최근 한의학 교육도 역량 및 역량 모델에 대한 중요성 강조되고, 진료 수행시 필요한 통합적인 능력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은 서울대학교 교육학과와 협력하여 2015년 “한의사 역량모델 개발 연구(연구책임자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임철일)”를 통해 최초로 한의사의 역량을 기술하고 “2016 한의사 역량모델”(한평원 2016)을 통해 정교화하여 한의학 교육목표를 재설정하고 평가영역과 문항을 개발하였다. 최종적으로 개발된 역량모델에 따른 한의사 역량 중심 평가를 위해 한의사 국가시험 개선안이 논의되었다.
국시원은 위탁연구과제 “한의사 역량 중심 평가를 위한 국가시험 개선안 연구”(책임자 강연석 교수)를 작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국가시험 개선안을 몇 가지 살펴보면 첫째, 기초의학 지식을 묻는 시험과 임상실천을 강조하는 시험으로 한의사 국가시험을 분리하여, 역량중심 기초한의학종합평가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서는 각 교과목별 세부역량 및 학습성과 기술을 통해 역량중심의 시험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둘째, 직무중심 시험과목 편성 및 문항을 개발한다. 예를 들면 기초한의학종합평가로 옮겨가는 기초과목을 정한다. 또한 한의사 회원들의 요구가 가장 높은 분야인 재활의학과목을 신설한다거나, 법규에 한의사 직무를 포괄하도록 하고, 보건의료인 직군 공통의 윤리에 대한 내용을 논의한다.
셋째, 출제교육을 통해 해결형, 통합 교과형 문항 개발 및 문제출제 확대한다. 넷째, 한의사 국가시험 문항 개발 및 문제 출제 인력풀을 관리한다. 이를 위해 출제참여자를 학교별로 관리하여 교육기여도를 한평원의 교육 평가인증 항목에 반영하거나, 보수교육 평점 부여 등 다양한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 그 외에 실기시험, 컴퓨터 베이스 시험 등에 대한 준비가 요구된다.
앞으로 계속 논의될 개선안들이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한의학교육 관련 유관단체들이 한의학교육협의체와 같은 협의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협력해야한다. 또한 단순히 국가시험을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학회에서 교과서를 바꾸고, 대학에서도 학생, 교수와의 협조를 통해 교육과정을 그에 맞게 적용해야만 국가시험 개선안이 제대로 시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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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협, ‘건기식 허위·과장 PPL광고’ 피해 우려
///부제 PPL 근절 위한 모니터링 강화 및 대책 마련 요청
///본문 특정 상품을 방송 프로그램 속에 의도적이고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광고효과를 노리는 ‘PPL(Product Placement)’은 최근 들어 방송매체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부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특정질환의 특효가 있는 것 처럼 제품의 효과를 과장해 선전하는 등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적잖이 발생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2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건강기능식품 허위·과장 PPL(방송 중 간접광고) 근절에 나선다고 밝혔다.
실제 모 홍삼제품의 경우 작년 추석연휴 기간 중 공중파 TV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제품의 상표를 노골적으로 노출시켜 추석선물로 홍삼제품 세트를 권하는 출연진의 발언 및 자막을 내보내고 심지어 건강기능식품인 해당 홍삼제품을 마치 의약품인 ‘감기약’의 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하는 내용을 방영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해당 프로그램에 ‘권고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쇼닥터’ 문제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작년 10월부터 주요 보건의료단체와 산업단체, 시민단체, 대학교수 등이 참여하는 ‘식품의약품 분야 종편방송 등 모니터링’ 자문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잘못된 정보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국민들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지난해 9월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보건의료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쇼닥터 문제 근절에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다.
반면 쇼닥터 문제와 마찬가지로 국민 건강에 직·간접적 피해를 줄 수 있는 건강식품들의 PPL에 대해서는 아직 언론의 관심이나 각 단체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한의협의 지적이다.
한의협은 “최근 들어 의료인의 전문성을 상업적으로 이용해 시청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쇼닥터’ 문제는 여러 언론의 관심과 식약처·방심위의 대처, 우리 협회를 비롯한 의료단체들의 자정선언 등으로 잠잠해 지고 있으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허위·과장 PPL은 완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추석이나 설 등 명절 때가 되면 그 빈도는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PPL이 어느새 방송문화의 한 요소로 자리 잡았으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PPL은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니만큼 보다 더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의협에 따르면 허위·과장 건강기능식품 PPL을 척결하기 위해서는 방송사 내부의 자정활동은 물론 정부기관과 소비자 단체들의 보다 적극적인 감시와 통제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따라서 한의협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의지를 가지고 쇼닥터 문제와 일부 잘못된 건강기능식품 PPL 관행을 뿌리 뽑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보다 강력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시행해야 하며, 우리 협회도 이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의협은 허위·과장 건강기능식품 PPL 근절을 위한 모니터링 강화 및 대책 마련을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등 소비자보호단체 등에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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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현경진 인턴기자
///제목 ‘항생제 내성 문제’ 전 세계 공중보건 심각하게 위협
///부제 한·영 항생제 내성 워크숍 개최
///부제 WHO, ‘One Health’ 기반 항생제 내성 극복 전략 국내 도입 쉽지 않아
///본문 질병관리본부는 주한영국대사관(대사 Charles Hay) 및 아시아태평양감염재단(이사장 송재훈)과 함께 글로벌 공중보건문제인 항생제내성 극복을 위해 「제1회 한국-영국 항생제 내성 워크숍」을 1월 29일 오전 9시부터 서울코리아나호텔(7층, 스테이트룸)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2015년 9월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서울 고위급회의 시 한·영 양자 회담 중 논의된 사항으로, 양국 정부와 관련 전문가를 중심으로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국은 본 행사를 통해 항생제 내성 현황을 공유하고 내성감소를 위한 실행전략을 마련, 향후 공동 연구개발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항생제 내성 문제는 전 세계의 공공보건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국가적 차원에서 뿐 아니라 국제적 공조 하에 긴급히 대책을 마련할 것을 ‘글로벌 항생제 내성 보고’(2014년)에서 경고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항생제 내성에 대한 실상이 여실히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의 이동한 감염병 감시과장은 현재 항생제 내성에 대한 긴밀한 연관연구가 미흡하기 때문에 워크숍을 통해 사람과 동물간의 감시, 관리체계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공중보건국의 Dr. Berit Muller-Pebody는 “이제 인간-동물 분야의 소통이 강화되어야할 것이며 이미 고무적인 진전이 있고, 환축을 치료해야만 한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답이 될 수 없고 동물에게 적응증과 용량을 고려하여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수의과대학 박용호 교수는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실행전략을 토대로 보건분야와 농축수산식품분야 및 자연환경을 포괄한 `One Health’ 기반의 항생제 내성 극복 전략의 국내 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식품을 통해 gene과 bacteria가 항생제 내성을 전달하는 비율은 4%가 채 되지 않고, 오히려 반려동물로의 항생제 내성이 증대되고 있는 추세여서 한방향이라기 보다 사람에서 동물로의 감염이 훨씬 많으며 또한 한국의 시스템은 항생제를 컨트롤하는 주체가 불분명하여 one health approach를 시행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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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형제의 나라 터키에 한의학 알리다
///부제 한의학연, 터키어 한의학 개설서 발간
///본문 한의학 이론 및 치료법, 한의학의 특징, 의료서비스 시스템 등 한의학을 소개하는 자료가 터키어로 번역·발간돼, 한의사의 터키 진출에 기여하고 한의학과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 KIOM, www.kiom.re.kr, 이하 한의학연)은 터키어로 된 한의학 개설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의학 개설서는 한국 한의학의 특징, 의료서비스 시스템, 한의학 이론, 치료법, 주요 인물과 고전 총 5개 장, 170여 페이지로 이뤄져 있으며, 한의학의 역사, 음양, 오장육부, 경혈·경락 등 한의학 이론과 함께 침·뜸·기공·추나요법 등 한의학의 다양한 치료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중국, 일본 등에서 찾아볼 수 없는 우리나라 고유의 사상의학을 부각해 소개함으로써 다른 동아시아 전통의학과의 차별성도 보여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터키어 한의학 개설서 번역 작업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진뿐만 아니라 터키 현지에서 우리나라 주요 저작물의 번역에 참여한 셀 투르쿄즈 교수(터키 에르지에스 대학교)가 참여했다.
최근 한의학연은 비영어권에서 한의학을 비롯한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2007년 영어, 2011년 스페인어, 2014년 러시아어에 이어 2016년에 터키어로 된 한의학 개설서를 발간했다. 한의학연이 발간한 러시아어 한의학 개설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의료인 대상 보수교육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터키 정부는 2011년 보건부 내에 전통·보완대체의학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2014년에는 전통·보완의료 규정을 제정한데 이어 최근 관련 연구원 설립을 추진하는 등 자국 내 전통·보완의학 육성 발전에 힘쓰고 있어 한의학 개설서 발간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다.
이혜정 한의학연구원장은 “한국전쟁 당시 지원군을 파견해 ‘형제의 나라’로 불리는 터키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지에 위치해 시장잠재력을 지닌 국가”라며, “이번 터키어 한의학 개설서가 한의학과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어 한의학 개설서는 한의학연 홈페이지(www.kiom.re.kr, 홈페이지 내 연구마당-연구성과물-출판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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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평원, 교육부 인정지정 위해 정관 개정
///부제 한평원 2016년 제1차 이사회 개최
///본문 교육부 인정지정 신청을 앞둔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 신청기준에 부합하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정관 및 제규정 개정안을 제출했다.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손인철, 이하 한평원)은 30일 오후 7시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 이하 한의협) 5층 중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안건을 논의했다.
보고된 바에 따르면 한평원은 제규정 제1, 7, 9, 14조 등을 개정해 ‘한의학’의 영문 명칭을 ‘Korean Medicine’으로 변경하고, 운영위원회와 평가위원회 구성 인원 및 용어 정리, 평가 절차 및 방법을 개정했다. 이들 개정안은 평가인증단 인증기획워윈회, 운영위원회, 집행위원회 및 외부 전문가 등의 자문을 받아 심의됐다.
한평원은 개정된 정관 및 제규정을 바탕으로 이달 초 교육부에 인정기관 지정서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평원은 이 외에도 △경과보고 △2015 회계연도 결산 △2016 회계연도 예산 등을 이 자리에서 논의했다. 경과보고에서는 인증평가를 제출 여부에 대한 한의과대학(원)의 현황이 보고됐다. 1월 30일 현재 평가인증이 진행 중인 대전대학교, 동의대학교, 동신대학교, 부산대한의학전문대학원 4개 대학(원)이다. 가천대학교, 상지대학교, 동국대학교 3개 대학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우석대학교 1개 대학은 아직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한편 2015 회계연도 결산과 2016 회계연도 예산은 원안대로 승인,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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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서울시한의사회 첫 직선제 선거 기호 2번 홍주의·이승헌 후보 당선인 결정
///부제 홍주의 당선자 “회원 존경하고 두려워하며 성실하게 회무에 임할 것”
///본문 첫 직선제로 치러진 제32대 서울시한의사회 회장·수석부회장 선거의 투표함을 연 결과 기호 2번 홍주의·이승헌 후보가 1,035표를 얻어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사실 4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개표는 약 20여명의 회원들이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해 대치하면서 오후 11시30분이 되어서야 개표가 진행될 수 있었다. 5일 새벽 3시 20분 경에 마친 개표 결과 기호 2번 홍주의·이승헌 후보가 1,035표(47.8%)를, 기호 1번 이진욱·김태호 후보가 855표(39.5%), 기호 3번 김소형·김병우 후보가 276표(12.7%)를 받았다.
처음 치러진 직선제의 총 선거인은 3395명이었으며 4일 오후 6시까지 성북우체국 사서함에 도착한 투표용지는 2,185개(유효표 2166표, 무효표 19표)로 투표율은 64.4%인 것으로 집계됐다.
홍주의·이승헌 당선자는 선거를 통해 △노인정액제 상한선 현실화 △서울시 치매·우울증 사업 10억원으로 확대 △민간의료 보험의 확대 △효율적인 한의약 홍보 강화 △회무와 회비 용처 투명화 △중앙회와의 긴밀한 업무협조 △보험 삭감, 현지조사 등에 즉각 출동하는 한의119 창구 개설 등을 공약한 바 있다.
홍 당선자는 “회원들을 존경하고 두려워하며 성실하게 회무에 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선관위는 오는 17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은 후 오는 25일 당선확정 공지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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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라북도한의사회 김성배 회장 연임
///부제 ‘에소메프라졸’ 역류성 식도염 PPI제제 3분의 1 독식
///본문 전라북도한의사회 김성배 회장(사진)이 연임됐다.
전라북도한의사회는 제25대 회장으로 단독 입후보한 김성배 회장의 찬반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지난 2일 오전 9시부터 4일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를 진행한 결과 481명의 회원 중 224명이 투표에 참여, 전원 찬성으로 김성배 회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한편 김성배 회장은 원광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한의학박사를 취득했으며, 세명대와 원광대에서 외래교수로 활동했다. 또한 전북한의사회 수석부회장, 총무·학술이사를 비롯 전주시한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 2014년 4월1일부터 제24대 전라북도한의사회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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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기획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보건복지부, 현재 ‘관심 단계’의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 유지키로
///부제 대상자별 행동수칙 마련…의료기관 의심환자 진료 시 신고 의무 부여
///부제 지카 바이러스
///본문 세계보건기구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국제 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포하자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이하 복지부)는 2일 위기평가회의를 갖고 ‘관심단계’의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유지하되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내에 유입되거나 국내에서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남미 및 동남아 지역과의 빈번한 인적 교류로 해외에서 감염되어 국내 입국 후 발병할 가능성은 있지만 감염자의 국내 유입 후 모기를 통한 전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 모기 활동시기에 해당하지 않고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흰줄숲모기의 서식처가 제한되어 있으며 개체밀도가 낮기 때문이다.
다만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월29일 법정 감염병 지정에 따른 신속한 감시체계를 가동중이다. 이에따라 의료기관에서 의심환자 진료 시 신고 의무가 부여됐으며 역학조사 등 감염병 예방법상 규정된 방역조치의 신속 수행이 가능해 졌다.
최근 2개월 이내에 지카바이러스가 유행했던 지역을 2주 이내에 방문하고 발열, 발진, 근육통, 결막염 등 임상증상이 나타난 경우 또는 의사의 임상 소견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검체를 의뢰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에서 혈청 채취 후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검사가 이뤄진다.
복지부는 대상자별 행동수칙도 마련했다. 일반 국민에게 여행 전에는 최근 2개월 이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바생 국가를 확인하고 모기예방법을 숙지, 모기퇴치제품 및 밝은 색 긴팔 상의 및 긴바지를 준비할 것을, 여행 중에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이 있고 냉방이 잘 되는 숙소에서 생활하고 야외 외출 시 밝은 색 긴팔 상의 및 긴바지 착용, 모기퇴치 제품을 주의사항 확인 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여행 후에는 귀국 후 1달간 헌형을 하지 말고 남성의 경우 증상이 없어도 1달간 콘돔을 사용하며 2주 이내 의심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임신부의 경우에는 최근 2개월 이내 지바카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국가로의 여행은 출산 이후로 연기하고 연기할 수 없는 경우 여행 전 의료진과의 상담을 권장했다.
여행 귀국 후 2주 이내에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산전 진찰을 받던 의료기관에서 주기적으로 태아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요구된다.
의료기관에서는 발열, 발진 환자가 내원할 경우 반드시 해외여행력을 확인하고 최근 2주 이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 여행력이 잇는 경우 지바카이러스 의심증상 기준에 합당한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의심환자라면 보건소에 신고하고 진료의사의 판단에 따라 확진 검사를 의뢰해야 한다.

의료기관에서는 어떻게해야 하나?
○ 발열 발진 환자 내원시 최근 해외 여행력을 확인해 주세요.
○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 국가 현황을 확인해 주세요.
* 최신 발생국가정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 및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travelinfo.cdc.go.kr)에서 지속 업데이트 중
○ 최근 2개월 이내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 국가 여행력이 있는 경우 지카바이러스 의심증상 기준에 합당한지 확인해 주세요.
○ 의심환자일 경우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주세요.
○ 필요에 따라 진통제, 해열제 처방이 가능하며, 뎅기열이 배제되기 전까지는 아스피린 또는 소염진통제(NSAID)를 처방할 경우 부작용 발생 가능합니다.
○ 확진 검사는 진료의사의 판단에 따라 의뢰 가능합니다.
○ 확진 검사 권고 대상은 다음과 같으니 참고해 주세요.
- 최근 2개월 이내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 국가에 방문력이 있고 - 귀국 후 2주 이내에 지카바이러스 의심증상이 발생한 경우
○ 발생국가 여행력이 있거나, 설령 해당 지역에서 모기에 물렸다고 하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 확진검사는 권고되지 않습니다.
○ 확진 검사(유전자 검사)를 위해서는 최소 1ml 이상의 혈청이 필요합니다.
* 적정 검체 채취 시기는 증상 발생 7일 이내입니다.
○ 검체 이송은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체 이송하는 시스템 있는 경우 해당 시스템을 이용해 주세요.
-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체 이송하는 시스템이 없는 경우 보건소로 검체를 의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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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기획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지카바이러스는 무엇?
///본문 ▲정의 : 지카바이러슬르 보유한 모기에 물려 생기는 감염성 질환으로 뎅기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Flavivirus 계열이다.
▲발생현황 : 2015년 이전까지는 아프리카, 동남아, 태평양 섬 지역에서 발생보고가 있었으나 2015년 5월 브라질에서 첫 보고된 이후 점차 유행지역이 확산되어 총 27개국가(중남미 24개국, 아프리카 1개국, 아시아 1개국, 태평양 섬 1개국)에서 유행 중이다.
▲소두증 및 길랑바레증후군과의 연관성 : 브라질에서 신생아 소두증 발생이 증가하면서 임신부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소두증 신생아 출산 가능성이 제기됐다. 브라질에서 신고된 신생아 소두증 3,893명(사망 49명) 중 지카비이러스 관련 사례 230건이 확인(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보고 이전과 비교 시 신생아 소두증 발생이 15배 이상 증가해 관련 조사를 진행 중)됐다. 하지만 WHO, CDC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과 소두증 또는 길랑바레증후군과의 관련성에 대해 최종 연구 결과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증상 : 발열, 발진, 두통, 눈 충혈, 근육통 등으로 뎅기열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대부분 경미하게 진행되며 80%는 무증상자다.
▲잠복기 : 2~14일
▲진단 : 유전자검사(real-time PCR) 또는 혈액에서 바이러스 분리
▲전파경로 : 주된 전파는 숲 모기에 물려 전파되며 감염자와의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 이집트 숲모기가 주된 매개체이며 국내에 서식하는 흰줄 숲모기도 전파 가능하지만 현재까지 바이러스 보유 사례가 없었다. 관련 문헌 보고는 없지만 무증상 헌혈자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돼 잠재적으로 수혈에 의한 전파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이다. 브라질 언론에서는 수혈에 의한 전파를 보도한 사례가 있다.
성접촉에 의한 감염 가능성 사례가 보고된 바 있으나 위험도는 매우 낮은 편이며 감염회복 후 2주까지 정액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영국 보건부는 남성의 경우 지카바이러스 유행지역에서 돌아온 후 무증상이더라도 28일간 콘돔을 사용하고 감염증상이 있거나 확진받은 경우 완치 후 6개월 간 콘돔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치료 : 충분한 휴식 및 수분을 섭취하면 대부분 회복되며 통증 등 증상이 지속될 경우 대증치료를 한다.
▲예방 :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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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기획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WHO, 지카바이러스로 인한 ‘국제 공중보건위기상황’ 선언
///부제 여행객에게 최신 정보 제공 필요
///본문 세계보건기구(WHO)는 2월1일 긴급위원회를 소집, 지카바이러스 유행과 관련한 현재까지 각국의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검토한 결과 ‘국제보건 비상사태’ 선포를 결정했다.
15년 이후 중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지카바이러스 유행과 소두증 환자 및 신경학적 장애 발생과의 관련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WHO는 발표문을 통해 최근 브라질 등에서 나타나고 있는 소두증 및 신경학적 장애의 집단발생상황은 ‘국제보건 비상사태’에 부합하며 지카바이러스 발생·유행지역에서는 소두증 및 신경학적 장애 감시체계 및 지카바이러스와의 관련성 연구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진단법 확보, 대중과의 위험소통 강화, 매개체 관리, 개인보호, 임산부 대상 정보제공 등을 권고하고 여행객에게 최신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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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게시불허’ 판정받고도 지하철에 ‘광고했다’는 전의총의 거짓말
///부제 ‘한의사 의료기기’ 관련 허위사실로 국민·언론 기만, 눈살
///본문 전의총이 지하철 2호선 내에 한의사 의료기기 저지를 주제로 광고를 게재했다고 발표했으나 허위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과 다른 자료로 국민과 언론을 기만했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전의총은 뒤늦게 언론사에 접촉해 부랴부랴 기사를 내릴 것을 요청하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은 지난 1월 28일자로 배포한 ‘전국의사총연합, 지하철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금지 광고 게재’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1월 27일 전의총은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광고를 모 온라인 커뮤니티와 지하철 2호선에 게재했다’고 밝히고 지하철 전동차 내에 광고가 게시되어 있는 사진자료를 첨부해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지하철 2호선을 관장하는 서울 메트로에 문의한 결과, 전의총이 주장한 내용의 광고는 전혀 게시된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의총이 해당 보도자료의 사진자료로 제공한 광고내용은 서울 메트로측으로부터 적절치 않다는 판단 하에 최종적으로 ‘게시불허’ 판정을 받은 것.
즉, 전의총은 해당 광고가 불허됐음에도 불구하고 허가 받기 전 ‘연출된 사진’을 통해 마치 해당 광고가 실제 지하철 내부에 게시된 것처럼 언론사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셈이다.
특히 2호선에 게재됐다고 거짓 선전한 지하철 광고의 내용은 지난 1월 12일 대한한의사협회가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김필건 한의협회장이 의료기기를 시연하는 모습을 담고 있어 마치 이 날 시연이 문제가 있는 것처럼 국민과 여론을 호도했고 김필건 한의협회장의 명예를 훼손했다.
전의총은 문제가 확산되자 뒤늦게 보도자료를 배포했던 언론사에 접촉해 해당 지하철광고 게시 사진을 내리거나 사용하지 말아줄 것을 담당기자에게 긴급히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한의협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공동으로 실시하자는 대한한의사협회의 합리적인 제안은 옹색한 변명으로 거절하면서 뒤로는 이처럼 비열하고 악의적인 거짓말로 방해를 일삼는 양방의료계의 한의학과 한의사에 대한 이유 없는 증오는 나치의 유대인 박해나 일제의 한국인 양민 학살에 비유되는 혐오문화와 다를 바 없다”며 “전의총의 이 같은 행태는 평소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고 이익에 반한다면 국민과 언론에게까지 서슴없이 거짓말을 일삼은 일부 양의사들의 삐뚤어진 엘리트의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실례”라고 비난했다.
이어 한의협은 “만일 전의총이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료인단체로서 일말의 양심을 가지고 있다면 이번 거짓 보도자료 사태로 국민과 언론을 기만한 중차대한 잘못에 대하여 국민과 언론, 2만 한의사 앞에 진정으로 사죄해야 할 것”이라며“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번 전의총 문제에 단호히 법적조치를 취하고, 향후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전파하는 모든 양의사단체와 양의사들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률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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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교통사고 환자를 위한 효과적인 한의 치료는?
///본문 교통사고 환자들을 대상으로 약침, 추나 등 효과적인 한의 치료 방법을 공유하는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
31일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교통사고 후유증과 한방치료의 실제’ 세미나에서는 척추신경추나의학회와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대한면역약침학회가 연합으로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신병철 척추신경추나의학회장은 “현재 건강보험에서 비급여지만 자동차보험에서 훨씬 더 많이 시행되고 있는 치료 항목인 추나, 약침 등의 효율적 치료법과 관련한 학술적 지식을 공유하고, 향후 임상 현장에서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면역 약침의 이해’를 주제로 발제를 맡은 정철 대한면역약침학회 수석부회장은 약침의 주요 성분과 효능, 봉독의 약리기전에 대해 강의했다.
‘교통사고 환자의 면역약침 사용의 실제’에 대해 발표한 송경속 대한면역약침학회 부회장은 경추성 두통의 치료법과 관련해 흉쇄유돌근, 상부승모근, 두반극근, 두판상근, 경판상근 등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교통사고 환자의 진단 및 관리’를 주제로 발표한 김한성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부회장은 “양방 정형외과에서는 한의계를 대상으로 해부학 지식이 있느냐고 따지지만 정작 그들은 골절 이외에 제대로 된 치료 못하고 있다”며 교통사고 클리닉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횡경막이 충격을 받으면 숨을 못 쉬고, 흉식 호흡 때문에 사각근이 긴장을 하게 되고, 그러면 어깨 주변 신경들에 영향이 떨어지는 등 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근골격계 질환 치료 시 횡경막 치료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 외상 후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법, 스포츠한의학회의 장점인 테이핑 요법의 처치와 관련된 강의도 이어졌다.
이외에도 ‘추나요법을 이용한 교통사고 환자의 치료 및 관리’에 대한 발제를 맡은 남항우 척추신경추나의학회 학술위원장은 교통사고 환자별 등급에 따른 안전한 치료법에 대해, 양회천 척추신경추나의학회 부회장이 ‘심사 사례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보험 청구 실제’에 대해 강연했다.

공보의협의회·약침학회, 지역보건사업 위한 업무협약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와 ‘대한면역약침학회’가 양질의 한의 지역보건사업 지원 및 임상·학술의 원활한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약침학회는 향후 1년간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서 시행할 수 있는 매뉴얼 및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1년에 1회 이상 사업수행이 원활하도록 임상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보의협의회 회원을 대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공보의협의회가 수집한 데이터를 약침학회와 공유해 추후 연구 논문 작성을 1년에 1회 이상 시행하고 해당 논문은 약침학회 학회지에 우선 게재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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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中 언론 “한국 건보, 성공적…부과체계 공평성은 과제”
///부제 “한국, ‘본인부담상한제로’ 질병으로 인한 가난 방지”
///본문 중국 ‘환구시보’가 “한국, 진료비 본인부담 상한제로 질병으로 인한 가난’ 방지”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소개와 함께 평가와 극복과제 내용을 게재했다.
‘환구시보’는 지난 1월 22일자 기획기사에서 한국의 건강보험제도와 관련, 1977년에 시작돼 12년 후인 1989년 전국민 의료보험 체제로의 발전 과정과 2000년 건강보험 통합개혁 등 건강보험의 역사와 가입현황, 운영재정 및 보험료 부담 내용, 환자부담 정도 등을 소개했다.
특히, 환자부담 부분에서는 “환자가 과도한 진료비 부담을 하지 않도록 혈우병, 심장질환, 장기이식 등 희귀질환에 대해서는 진료비용의 10%만 본인에게 부담시키고, 암, 심혈관, 뇌혈관, 결핵, 중증화상 등에 대해서는 5%만 진료비용으로 개인이 부담하고 있다”며, 본인부담 상한제가 환자의 과도한 부담을 막고 있다고 평가했다.
환구시보는 “한국의 국민건강보험 제도는 성공적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도, 극복해야 할 과제로는 “보험료 부과체제를 어떻게 하면 더 공평하게 할 것인가”를 꼽았다.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60년 장기 재정전망>을 인용, “향후 지출규모를 효율적으로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 한국의 사회보험은 장기적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후 ‘적정부담, 적정급여’로 보험체제를 전환하는 문제가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의 요청으로 통역과 인터뷰를 맡았던 정책연구원의 박희동 부장은 “중국은 2000년대 중반부터 공적 건강보험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보험 유형별·지역별 급여수준의 차이, 도농간 의료 인프라 격차, 다수의 미가입자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우리나라 건강보험의 성공적 사례에 대한 부러움과 함께 정부의 재정부담 등 보험재정 조달에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우리의 우수한 건강보험제도가 중국의 제도발전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생협 탈 쓴 ‘돌연변이’ 사무장병원 활개…처벌 강화 시급
///부제 징수할 금액 1조원인데 실제 징수율은 고작 8%
///본문 전국에 있는 불법 사무장병원으로부터 징수해야 할 금액이 1조원에 육박하지만 실제 징수율은 8%에 불과해 더욱 강력한 제도적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8일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주최해 열린 ‘의료기관 불법개설·운영문제점 및 개선방향은?’ 국회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강희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위원은 “사무장병원 설립 자체 엄두를 내지 못할 만큼 제제가 강력해야 한다”며 “동시에 내부고발자, 자진신고자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연구위원은 개선책으로 사전 예방적 접근으로는 △개설자격 기준 강화 △복지부로 관리감독 일원화 △상시감시체계 활성화 등을 꼽았다.
사후 관리적 접근방안으로는 △처벌 효과 정비 △공단과 검·경 공조체계 확대를 통한 징수 성과 확대를 제시했다.
실제 미국에서는 부당의료기관으로 적발되면 허위청구로 인한 손해액의 3배를 징수하고 5년 이하 징역, 25만달러 벌금을 가하는 등 중죄를 적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진신고자에 대해서는 징수금을 절반으로 감면하고 내부고발자에게 회수금의 15~20%를 보상한다.
일본 역시 지불한 금액을 반환하는 것은 물론, 반환된 금액의 40%를 가산금으로 부과하고, 부정행위가 의심되면 정부, 도도부현, 시정촌이 사업자 본부를 불시에 검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도록 하고 있다.
사무장병원은 의료법상 개설자격이 없는 사람이 의료인명의를 빌려 설립된 불법의료기관으로, 최근에는 형식적으론 합법이지만 이른바 생협 같은 걸로 옮겨가는 등 ‘돌연변이 사무장병원’으로 둔갑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면허를 대여하는 것부터 건설업자와 동업하는 요양병원, 생협 등의 형태부터 일부에서는 선배가 지인의 의사한테 속아서 들어갔다 나중에 알고 보니 사무장 병원이라는 걸 인식하는 형태까지 다양하다. 금리가 낮다보니 자본 출처를 투자할 곳이 없어서 건설업 종사자들이 요양업 등에 대한 동업 형태로 시작하기도 한다.
정영훈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은 “불법 개설된 의료기관의 서비스 질이 떨어지면서 문제가 있단 인식이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확대됐다”며 “특히 키워드인 고령화와 연계, 요양병원이라는 틀 덕에 2008년도에 생협이 증가하고 사무장 병원이 득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단국대의대 박형욱 교수, 대한의사협회 서인석 보험이사, 차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지영건 교수,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정영훈 과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준래 선임전문연구위원 등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지난 27일 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2009~2015년 사무장병원이 부당 청구한 급여비만 1조원에 이른다. 반면 환수율은 8%에 불과하다.
적발된 사무장병원 수는 2009년 6개에서 2015년 102개로 17배 늘었고 회수해야 할 적발금액은 2009년 3억 5000만원에서 2015년 2164억원으로 약 623배 증가했다. 반면 징수율은 2009년 97.7%에서 2015년 4.2%로 급격히 떨어졌다. 사무장병원은 조사 사실을 인지하고 재산을 숨기거나 아예 휴·폐업을 하는 등 갈수록 교묘한 수법을 써서 강제 징수를 피하고 있지만 이를 단속할 제도와 행정력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서다.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불법 의료기관 개설 기관인 사무장 병원에 대한 국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국 의약단체와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수사 기관과 협업을 추진하는 등 보험 재정 누수 방지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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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시작은 원격의료·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반대…결말은 추무진 회장 사태 촉구
///부제 전국의사대표자궐기대회, 추 회장 사퇴 촉구 회원들의 단상 점거로 파행…의협의 내부분열 여실히 드러나
///본문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지난달 30일 의협회관 앞마당에서 600여명의 회원이 모인 가운데 ‘원격의료 저지 및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완전 철폐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궐기대회’를 개최했지만, 결국 행사 말미에 추무진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발언권을 요구한 일부 회원들의 단상 점거로 인해 결국 ‘추무진 회장 사퇴 촉구’라는 것만 기억에 남긴 채 파행됐다.
이날 궐기대회가 개최되기 전부터 행사장 뒤편에서는 추무진 회장에 대한 불신임을 위한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요구서에 서명을 받고, ‘추무진 회장, 즉각 자진사퇴!’, ‘추무진 회장! 의료계를 위해 자진 사퇴 강력 촉구한다’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든 회원들이 추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는 등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당일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궐기대회에서는 추무진 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한국여자의사회 백현욱 국제이사의 결의문 낭독까지는 아무런 무리 없이 진행됐지만,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국민건강 수호를 위한 투쟁 불꽃 점화식’을 준비하던 중 추무진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일부 회원들이 발언 기회를 달라며 추 회장을 둘러싸고, 단상으로 올라오는 등 격한 몸싸움이 오가기 시작했다. 결국 불꽃 점화식은 안전을 이유로 급히 취소되며, 이날 궐기대회는 성급하게 막을 내렸다.
그러나 추 회장이 의협회관 내부로 들어간 이후 발언권을 얻은 의료혁신투쟁위원회 최대집 대표는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저지하라고 했더니, 의료일원화로 한방사에 의사면허를 주겠다고 하고, 리베이트 쌍벌제로 신음하는 회원들의 고충에 대한 회원들의 요구에도 전혀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사람이 어떻게 의협회장이냐”고 목소리를 높이며, 추 회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이후 최 대표와 일부 회원들은 추 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의협회관 내부로의 진입을 시도해 또 다시 충돌이 일어가기도 했으며, 의협회관을 나오는 추 회장의 뒤를 따라가며 추 회장의 차 앞에 최 대표가 드러눕는 등의 광경까지 연출한 끝에 추 회장이 다른 차를 이용해 의협회관을 떠나면서 마무리됐다.
결국 원격의료와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의 철폐를 위해 전국에서 60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결의를 다짐하는 자리로 시작됐지만, 결국 마무리는 추 회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는 등의 의협 내부간 갈등의 표출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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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혀의 통증, 한의치료 후 통증지수 ‘5.5→3.6’으로 감소
///부제 가미청심탕·안심온담탕 및 침, 뜸, 약침요법 등의 한의치료 병행
///부제 강동경희대한방병원 고창남 교수팀, 36개월 이상 설통환자 치료결과 밝혀
///본문 최근 5년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체 설통환자는 2010년 4041명에서 2014년에는 8253명으로 5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설통 환자는 남성 환자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동안 호르몬 변화로 인해 50대 전후의 중년 여성에서 많이 발생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2, 3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도 5년간 1.5배가 증가하는 등 발생빈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젊은 층에서의 설통 환자의 증가는 스트레스, 화병, 우울증 등과 같은 정신적·심리적인 문제가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와 관련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고창남 교수는 “혀가 아프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는 상태인 ‘설통’은 혀가 저리거나 따끔거리고, 매운 느낌, 화끈거림, 구강내 작열감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맵고 짠 음식을 먹거나 저녁이 되면 증상이 더 심해지고, 짧게는 몇 주에서 몇 년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며 “현재까지 감염, 만성적인 자극, 구강건조증 등의 국소적인 원인과 엽산, 아연, 마그네슘, 비타민 부족 등의 전신적 문제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설통의 양의학적 치료로는 항우울제·진통제·구강점막 보호제 등이 사용되고 있지만, 일시적인 통증 개선일 뿐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시 설통은 호전시키지 않고, 오히려 구강건조증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고창남 교수팀은 최근 36개월 이상 증상을 겪은 설통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한약·침·뜸·약침요법 등의 한의치료를 병행한 결과, 환자들의 통증지수(VAS·visual analog scale)가 치료 전 평균 5.5에서 치료 후 66% 수준인 3.6으로 줄어든 결과를 확인했다.
고 교수는 “한의학에서는 혀의 상태를 보는 설진을 비롯 인체의 기능, 경락의 기, 자율신경의 균형, 혈류의 흐름을 파악하는 검사, 사상체질검사 등 전신의 상태를 파악해 설통을 진단하고 있다”면서 “설통을 치료할 때는 여러 원인에 따라 치료하며, 특히 긴장과 불안초조, 가슴답답함 증상을 개선하는 ‘가미청심탕’과 심장과 비위의 기운을 북돋아주는 ‘안심온담탕’ 등의 한약 주로 처방하는 한편 이외에도 침이나 뜸 치료, 진통소염 작용이 있는 약침요법을 병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같은 설통의 한의치료는 혀의 통증을 개선시키는 것은 물론 정신적인 긴장을 완화시켜 전신증상도 개선하고, 자율신경의 균형도 맞추도록 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고 교수는 “여러 병원을 전전한 설통 환자들이 원인도 모르고 치료하다가 포기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한의치료를 통해 혀의 통증은 물론 피로감 등 동반 증상이 사라지는 등 치료에 만족도가 높다”면서 “설통은 혀에 통증이 나타날 뿐 근본적인 원인은 혀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전신의 상태를 파악한 후 치료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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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문대학 간호과 명칭 ‘간호학과’로 통일
///부제 고등교육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본문 전문대학에서 수업연한 4년의 간호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경우 전공 명칭을 기존 ‘간호과’에서 ‘간호학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내용을 담은 고등교육법 일부개정안이 4일 열린 국회 본회를 통과했다.
현행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전문대학에서도 의료인을 양성하는 과는 수업연한을 4년으로 할 수 있고, 그 과정을 이수한 사람에게는 학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다.
이번에 통과된 고등교육법 개정안은 안홍준 의원(새누리당)이 지난해 3월3일 대표발의한 법안으로, 전문대학의 간호학 교육과정 명칭이 ‘과’로 되어 있어 수업연한 4년의 간호학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일반 대학과 동일한 학사학위가 부여됨에도 불구하고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받은 것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어 ‘학과’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
한편 2016년 1월 현재를 기준으로 수업연한 4년제 간호학과를 운영하는 전문대학으로 지정받은 곳은 모두 75곳이며, 심사는 교육부가 지정한 심사평가기관인 한국간호교육평가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지정받은 75곳 중 이미 4년제를 운영하고 있는 전문대학이 57곳이며, 2016년부터 13곳과 2017년부터 5곳이 운영에 들어간다. 3년제 간호과를 운영하는 전문대학은 10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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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3
///세션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이름 김남일·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의사학교실
///제목 ‘成分學的으로 觀察한 病理와 藥理’ 등 4편의 논문 ‘눈길’
///부제 1969년 경상북도한의사회에서 간행한 『한의학회보』 제33호
///본문 1969년 6월25일 경상북도한의사회와 대구시한의사회(이 시기에는 대구시가 경상북도의 도청소재지였다)는 『漢醫學會報』제33호를 간행한다. 發行所로서 ‘경북한의사회 학술위원회’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주소는 대구시 중구 남성로 121번지라고 되어 있다. 서문은 없으며 편집 후기로서 편집실에서 다음과 같이 ‘編輯後記’가 마지막 쪽을 장식하고 있다.

“제33호 발행을 위해 한여름인데도 玉稿를 직접 다듬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옵고 계속해서 많은 원고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도 개개인 앞으로 원고청탁을 못해 드렸으나 앞으로도 원고 청탁이 없으시더라도 본 회관으로 많은 원고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육군사관학교를 비롯하여 경향각지에서 격려 및 감사문은 우리로서 많은 힘이 되게 하였습니다. 本會報紙는 언제나 많은 원고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항상 原稿稿하는 것이오니 會員各位께서는 보다 많은 投稿있으시기 바랍니다.”

도서의 기증에 대해 16쪽 하단에 한국해양대학 도서관장, 육군사관학교 도서관장, 우석대학교 도서관장, 충북대학 도서관장, 柳吉榮 대한한의사회 감사, 卞允洙 충북한의사회장, 申鉉麒(감사장과 격려문) 등이 해주었다고 감사의 말씀을 써놓기도 하였다. 회원소식란에서는 상주한의원장인 素軒 金萬浩의 서예전이 1969년 5월 26일에서 31일까지 7일간 共和會館 畵廊에서 열려서 회원들이 많이 다녀갔다는 소식이 기록되어 있다. 金萬浩 원장은 國展에서 7년간 입선, 특선을 여러 차례 하였는데, 그 작품 52점을 전시하게 되었다.
제33호는 모두 4편의 논문이 실려 있다. 첫 번째 논문은 卞廷煥 先生의 「의도중흥과 M.R.A. 운동」이다. 미국의 후랑크 뿍맨(Frank N.D. Buchman) 박사가 제창하여 세계 102개국이 호응한 ‘Moral Re-Armament’ 운동을 한의학적으로 접근한 세쪽의 논문이다. 그는 이에 대해 “道德은 根本的이요, 法律은 應急的이며, 東醫는 治本醫學이요, 西醫는 治表醫學으로 東西醫學은 서로 對立하여 牽制할 것이 아니라 맡은 任務와 貢獻하는 바에 充實하여 兩者가 相互 連絡 調和 協力하여 切長補短하므로서 醫療의 盡善盡美를 이룩하며 醫道의 中興을 期할 것이다. 仁術을 生命하는 하는 醫學徒로서 全國民이 함께 健全하여 祖國愛와 人類愛를 發揮하여 世界平和를 이룩하자는 것이며 그를 위해서는 親愛(사랑) 즉 道德觀을 갖자는 것이 또한 M.R.A 運動이라 하겠다. 그래서 上醫는 醫國하고 其次救人이라 하였으며 德은 不可須臾離의 道德을 行道有得함”이라 하였다.
두 번째 논문은 인성한의원 黃奎植 先生의 「舌苔의 變化에 對한 考察」(文獻을 中心으로 臨床의 實際的인 應用을 爲하여)이다. 이 논문은 舌이 나타내는 疾病, 舌苔의 證候와 治方, 舌의 味覺과 五臟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그는 舌苔를 백태설, 장온설, 순홍설, 생반설, 홍성설, 흑첨설, 이권설, 인열설 등으로 구분하여 소개하고 있다.
세 번째 논문은 鞠明雄 先生의 임상보고로서 「成分學的으로 觀察한 病理와 藥理」라는 제목의 글이다. 이 논문에서 그는 물질성분에 대한 性理論(Materialism)이라는 이론을 바탕으로 이를 인체에 적용시켜 병리와 약리로서 설명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해 “성분적인 요법원리를 과학적으로 밝혀서 응용함으로서 90%의 특효율을 거두웠고 이의 실증은 많은 임상실제에서 관찰하였다”고 자평하고 있다.
마지막 논문은 〈진료실 코-너〉라는 란에 실린 성제국한의원의 李尙明 院長이 「부인병진찰의 難二題」라는 제목의 논문이다. 그는 一題로서 “女人을 보면 먼저 姙娠을 생각하라”, 二題로서 “남편이 정관수술을 한 부인이 임신이란 진단으로 ‘빰 맞을 뻔!’ 그러나 재차 검사한 즉 그 남편의 수술이 불완전하여 정충 배출은 정상이라고!”라는 두 개의 제목을 설정하여 한의학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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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4
///세션 중의약동향
///제목 세계중의약학회연합회 선정 “세계중의약 10대 뉴스” (上)
///본문 1. 중국 과학자 투유유屠呦呦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2015년 10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 노벨 카롤린스카 의학연구소는 ‘2015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는 모두 3명으로 중국 여성 과학자 투유유, 아일랜드 과학자 윌리엄C·캠벨, 일본 과학자 오무라 사토시다.
2015년 12월 7일, 투유유는 《청호소青蒿素: 중의약이 준 선물》이라는 주제로 중의약에서 항말라리아 신약을 개발한 경험을 강의하였다.  
2015년 12월 10일, 투유유는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수상 증서를 받았다. 이로써 투유유는 중국 본토에서 진행한 연구 성과를 가지고 노벨상을 수상한 최초의 중국 과학자가 되었다.

2. 중국 중의약 발전 호기
2015년 12월 9일,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중의약법中醫藥法(초안)》이 통과됐다. 2015년 12월 21일, 중국 전국인민대회 상무위원회는 제18차 회의에서 중의약법 심의를 진행했으며, 초안에 대한 몇 번의 심의를 진행한 후, 입법표결을 진행한다. 입법표결에서 초안이 통과되면, 중국 최초의 전통 중의약 진흥을 위한 국가법률이 제정된다.
2015년 12월 22일 중국중의과학원 설립 60주년 기념행사에서 중국주석 시진핑習近平과 중국 총리 리커창李克強은 축사 및 기념연설을 통해 중의약 진흥발전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였다.

3. 헝가리, 《중의입법실시세칙中醫立法實施細則》 10월 19일 발효
2015년 10월 19일, 헝가리 인력자원부가 공포한 《중의입법실시세칙》이 정식 발효됐다. 이 법령은 중의사 면허 발급에 대한 조건을 명백하게 규정함으로써 헝가리에서의 중의약 의료행위는 법적인 지위를 보장받았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중의치료 및 중의약 제품을 경험한 헝가리 국민은 전체의 25%이상으로 나타났으며, 헝가리 전 총리인 Megyessy Peter는 “중의치료는 헝가리에서 매우 중요한 치료요법이므로, 중의법안이 국회에서 순조롭게 통과되었다.”고 밝혔다.

4. ISO/TC249 정식명명, 4항 중의약 국제표준 발표
2015년 6월 1~4일간 국제표준화조직/중의약(잠정명)기술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가 베이징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6년간에 걸친 명칭에 대한 문제를 투표를 통해 해결하였으며, 결국 “ISO/TC249”명칭이 정식으로 등록되었다.
2015년 5월 1일 ISO는 《중의정보표준체계 골격과 분류》국제표준 (ISO/TS 18790-1:2015 Health informatics-Profiling framework and classification for Traditional Medicine informatics standards development-Part1:Traditional Chinese Medicine)을 발표하였다. 이 표준은 ISO/TC215(건강정보기술위원회)와ISO/TC249가 연합하여 진행한 최초의 항목이다.
2015년 7월 21일 《중의약-중초약 중금속 제한량》 국제표준이 ISO 18664:2015 Traditional Chinese Medicine-Determination of heavy metals in herbal medicinesused in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발표되었다.
2015년 11월 1일 《중의약中醫藥—전약기煎藥機》 국제표준 (ISO 18665:2015 Traditional Chinese Medicine-Herbal decoction apparatus)과 《중의약中醫藥—애구구艾灸具》(ISO 18666:2015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General requirements of moxibustion devices)이 정식으로 공포되고 출판되었다.

5. 중국-체코 중의센터 및 중국-프랑스 중의약센터 건립
2015년 6월 17일 체코 흐라데츠크랄로베 병원에 중국-체코 중의센터가 설립되었다. 본 센터는 상하이중의약대학부속 서광曙光병원과 흐라데츠크랄로베 병원이 합작하여 설립하였으며, 중의약 관련 연구개발과 훈련,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체코와 주변국들에게 중의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본 센터는 동유럽 국가의 중의센터 중 유일하게 정부의 지지를 받아 설립되었다.
2015년 11월 9일 중국-프랑스 중의약센터가 파리에 설립되었다. 본 센터의 설립사업은 중국- 프랑스 중의약 합작위원회의 주도하에 양 국가 정부의 지지를 받아 진행되었다.
본 센터는 중국 장쑤성江蘇省 중의병원과 프랑스 파리공립병원그룹이 협력하여 개설하였으며, 주요 기능으로는 중의약 과학문화 전시, 정보교류, 양국의학 전문가들의 관련 연구와 훈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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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5
///세션 종합
///이름 박청수 인턴기자
///제목 중학교 자유학기제, 한의계는 얼마나 대비하고 있나?
///부제 한국잡월드에서 한의사 체험 프로그램 운영, “호응 높아”
///본문 올해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전면 실시된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잡월드를 방문하여 공공기관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의사 체험 교육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잡월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120여개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 보고 재능검사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직업을 찾도록 도와주고 있다. 한의사 체험실은 현재 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3학년까지 참여 가능한 청소년체험관에서 운영중이다.
한의사 체험 프로그램은 총 1시간으로 이루어진다. 한의학 및 한의사를 소개하는 영상(5분)을 본 후, 6인 1조가 되어 각 15분씩의 한방차 만들기 활동과 침구치료 배우기 활동을 하게 된다. 2013년 설립 초기에는 사상체질판별기를 통해 본인의 체질에 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나 현재는 한 한의원의 후원으로 한방차 만들기, 침구치료 해보기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한방차 만들기 활동은 진피, 박하, 형개 등의 효능을 알아보고 한방차 티백을 만들어 음용해 보는 과정이다. 만든 한방차는 학생들이 집으로 가져가게 된다. 침구치료 과정은 다이어트, 비염, 소화불량에 좋은 혈자리를 배워보고 직접 인체모형에 침을 놔 보게 된다. 또한 각종 한약재가 전시되어 있어 한약재를 직접 보고 관찰할 수 있다.
체험실 운영교사는 “체험 후 한방에 흥미를 느끼고 한의사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학생들이 많다. 심지어 두 번, 세 번씩 방문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했다. 이어 “꼭 한의사의 꿈을 키우지 않더라도 한방에 친숙해지고 호감을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한의학의 좋은 홍보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잡월드의 이용준 대리는 “청소년체험실에는 42개의 체험실이 있는데, 시간상 이 중 5개 이하만을 선택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한의원체험실 예약률 순위는 전체 42개 중 중상위권”이며 “체험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으로, 42개 중 상위권”이라고 밝혔다. 또한 “추후 직접 한의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멘토 특강도 추진 예정”이라고 하였다.
한국잡월드의 심재영과장은 “직접 관심 있는 회사나 직종을 직접 방문하여 체험해 보는 학생들도 있지만, 학교 차원에서 교사의 인솔 하에 단체 방문하는 학생들이 대다수”라며 “현재 누적관람객 320만명을 달성하였으며,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으로 관람객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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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가천한의대, 저소득 주민대상 한의진료 실시
///본문 서울특별시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1월8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매주 한차례 언재호야 한의의료봉사단과 함께 ‘사랑의 한의진료’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중랑구와 관·학 협력을 맺은 가천대학교 한의대 한의의료봉사단인 ‘언재호야(焉哉乎也)’가 지난 2003년부터 14년째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을 이용해 무료로 한의진료를 펼치고 있는 것.
중랑구청에 따르면 한의의료진료는 지금까지 17,447명이 참여해 진료를 받았을 정도로 구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효과를 보는 한의치료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의료봉사 기간 동안 침, 뜸, 부항 치료는 물론 한약(첩약) 처방까지 해주는 반복 진료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방학 때면 어김없이 찾아와 의료봉사를 실시해 진료를 받은 어르신들로부터 호응이 매우 좋다는 설명이다.
이번 겨울방학을 이용한 한의진료는 8일을 시작으로 2월19일까지 매주 금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랑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이뤄진다. 진료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장애인 등 저소득 주민 중 한의진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자 120여명이며 모든 비용은 무료다.
박종진 자치행정과장은 “사랑의 한의진료는 체계적인 건강관리는 물론 주민들의 든든한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봉사단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소외계층의 건강증진과 자원봉사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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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침 시술, 난치병 치료도 가능하다”
///본문 침 시술이 경락(經絡) 외에 오장육부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백근기 본디올경희한의원 원장은 동국대학교 문화관 1층 덕암세미나실에서 열린 대한형상의학회(회장 박정현) 2016년 제20차 학술대회에서 ‘형상침법 연구’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백근기 원장은 형상침법 연구 발표를 통해 침의 기원과 치료 영역, 황제내경의 침치료, 황제내경의 침자 요법 등에 대한 강의를 가졌다.
백 원장은 “황제내경과 지산선생의 임상학특강을 근거로 형상에 따라 침자요법을 연구해 본 결과, 침은 외부병인 경락병을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자침법에 정통하면 내부의 장부병과 난치병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 원장은 아울러 “형상이 다르면 침자요법도 다르게 시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이 외에도 ‘현훈의 형상의학적 치료(강덕수 한의원장)’, ‘기혈과 혈기에 대한 형상의학적 고찰(조장수 경희해담한의원장)’, ‘산증의 개념변화에 대한 연구(오수석 약산당한의원장)’ 등의 논문이 발표됐다.
대한형상학회는 학술대회를 마친 후 오후 6시부터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열고 형상의학연구원 출범식을 가졌다. 형상의학연구원은 형상의학을 대중화하고 지산 박인규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설립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고득영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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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분당자생병원, 가정폭력 시달린 학생들 무료 진료
///본문 분당자생한방병원(병원장 임진강)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성남시 청소년쉼터 거주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펼쳤다.
분당자생한방병원은 사회적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 쉼터 거주 학생들을 위해 성남시새날청소년쉼터, 성남시푸른청소년쉼터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성장판, 척추측만증, 비만 검진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평소 이들은 가족 내 갈등, 폭력, 방임, 빈곤 등으로 가정복귀가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 분당자생한방병원은 질환 심각성이 높은 학생을 선발해 집중치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은녕 성남시새날청소년쉼터 소장은 “청소년쉼터 학생들은 가정폭력과 극심한 스트레스로 성장부진과 척추측만증을 가진 학생들이 많다”며 “의료 지원이 부족했던 청소년쉼터에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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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임상을 위한 ‘현명한 선택’
///제목 “과다한 스트레스 검사·심혈관 검사 등 금지”
///부제 올바른 진단·치료 위한 ‘美 혈관의학회’의 지침
///부제 혈관의학회 Society for Vascular Medicine
///본문 1. 알려진 원인에 의해 최초로 발생한 심부정맥혈전증 환자에게 응고장애 검사를 시행하지 말 것
→실험실 검사는 그 이상원인이 밝혀지더라도 정맥혈전증 치료를 바꿀 수 없다. 심부정맥혈전증은 흔한 장애이며, 최근의 응고이상에 대한 발견은 입증된 이득 없이 검사만 증가시킬 수 있다.

2. 임상적 변화 없이 다시 DVT 영상검사를 시행하지 말 것
→혈전의 ‘반응’을 관찰하는 것은 치료를 바꿀 수 없다.

3. 저위험 수술을 받는 환자에세 심혈관 검사를 시행하지 말 것
→저위험 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수술 전 부하검사는 치료나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4. 파행이나 치명적 사지 허혈이 없다면 말초동맥협착에 대한 경피적, 수술적 재관류를 시행하지 말 것
→증상이 없는 환자에 대한 순환 개선시도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치료를 지지할 근거도 없다. 이 시술에는 예방적 이득은 존재하지 않으며 오로지 증상적 개선만이 존재할 수 있다.

5. 죽상경화증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저항성 고혈압이 없거나 신기능이 정상인 경우에 신동맥협착 선별검사를 시행하지 말 것
→신장순환을 개선하기 위한 수술이나 혈관 성형술의 예방적 이득은 입증되지 않았으며, 혈압의 상승 혹은 신기능 이상과 같은 증상이 없다면 고려되서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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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노년기에 단백질·지방 부족난청 위험 56% 증가
///부제 국내 노년층 5명중 2명은 난청 환자
///본문 노년기에 단백질과 지방을 모두 적게 섭취할 경우 난청(難聽) 위험이 56%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년층의 지방 섭취는 지나치게 적어 단백질과 지방 섭취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최근 한림대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최효근 교수팀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원자료(2009∼2012년)를 토대로 60∼80세 노년층 4615명(평균 나이 68.3세)을 조사한 결과 단백질 섭취량이 권장량에 미치지 못하는 노년층은 권장량 이상으로 먹는 노인에 비해 난청을 갖게 될 가능성이 23%나 높았다.
하루 전체 칼로리 섭취량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낮은 것도 난청 위험을 높였다. 지방을 통해 얻는 칼로리가 하루 전체 섭취 칼로리의 12% 미만인 사람은 12% 이상인 사람에 비해 난청 가능성이 22% 높게 나타난 것.
특히 단백질과 지방 섭취가 모두 부족한 국내 노년층의 난청 위험은 적당량 섭취하는 노년층에 비해 56%나 높았다. 최 교수는 “외국에서 이뤄진 연구에 따르면 지방 섭취가 너무 많아도 난청이 생길 위험이 높아지는데 우리나라 노년층은 서구 노인에 비해 단백질·지방 섭취가 크게 부족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노년층의 60.7%가 단백질을 하루 권장량보다 적게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노년층의 지방 섭취가 지나치게 적은 것은 다른 연구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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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공포
///부제 준비과정 거쳐 2018년 2월부터 시행
///본문 지난 1월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 3일 공포됐다.
동 법안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은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매 5년 단위로 호스피스와 연명의료중단등결정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연명의료 중단 대상환자는 말기환자나 식물인간상태에 있는 환자가 아닌 임종과정(회생가능성이 없고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회복되지 않으며 급속도로 증상이 악화되어 사망에 임박한 상태)에 있는 환자로 담당의사와 해당분야 전문의 1인이 판단하게 된다.
중단할 수 있는 연명의료는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하는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의 의학적 시술로 치료효과 없이 임종과정 기간만 연장하는 의료를 말하며 통증완화를 위한 의료행위와 영양분 공급, 물공급, 산소의 단순공급은 연명의료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없다.
환자의사 확인은 연명의료계획서가 있거나 사전에 작성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담당의사가 본인에게 확인하면 환자의 의사로 본다.(명시적 의사)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환자가 확인할 의사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의사 2인의 확인을 거쳐서, 환자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도 없고 의사를 표현할 수도 없는 상탱니 경우에는 충분한 기간 동안 일관해 표시된 환자의 의사를 가족 2인 이상이 일치되게 진술하면 의사 2인이 확인해 이를 환자의 의사로 볼 수 있다.(의사 추정)
환자가 의사표현을 할 수 없고 가족들이 추정할만한 근거가 없는 경우에는 가족 전원의 합의와 의사 2인의 확인으로 환자에 대한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미성년자의 경우는 친권장인 법정대리인의 의사표시를 의사 2인이 확인해 결정을 내린다.(의사 추정 불가)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연명의료계획서는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한 등록기관을 통해 작성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의 의사를 반영해 담당의사가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다. 작성된 연명의료계획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DB에 바로 등록돼 어디서나 바로 확인 가능하다.
호스피스 대상과 서비스 제공·관리체계가 확충된다.
말기암환자에 한정된 호스피스대상자를 후천성면역결핍증,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 만성간경화를 앓고 있는 말기환자까지 확대되며 환자가 원하는 곳에서 호스피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입원형(전용병동), 자문형(일반병동), 가저형(가정)으로 3가지 종류의 전문기관을 지정하고 지정된 호스피스 전문기관의 평가, 전문인력의 교육훈련 등 양질의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중앙 및 권역호스피스센터를 지정한다.
동 법안은 준비기간을 거쳐 2년 후인 2018년 2월부터 시행된다.
보건복지부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를 위해 3월부터 호스피스-연명의료 민관협의체를 구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세부사항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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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복지부는 의료기기를 한의사가 진료에 활용하도록 규제 개선해야
///본문 최근 대한의사협회는 보건복지부를 방문, 이미 복지부가 2014년 내린 바 있는 ‘한의사가 혈액검사기를 사용해 진료하는 행위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에 대해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고 한다.
2014년 당시 보건복지부가 이같은 유권해석을 내린 것은 2013년말 헌법재판소의 안압측정기 등에 대한 판결취지를 근거로 하고 있다. 또한 한의과대학 교과과정, 현대의학의 발전에 따른한양방 의료간의 진료방법 및 치료기술이 점차 접근되어 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채혈을 통해 검사결과가 자동적으로 수치화되어 추출되는 혈액검사기를 한의사가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한의사협회가 복지부에 한의사가 혈액검사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일부 언론에서 복지부의 유권해석을 재검토 할 것처럼 보도하기까지 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고 명백한 오보이고, 복지부는 행정부로서 양의사들의 민원에 원론적인 답변을 한 것이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현재 한의사 의료기시 사용에 대해 이미 국민들 대다수가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각종 여론조사결과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양의계의 이같은 행보는 결코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
복지부는 양의계의 강압에 굴하지 말고 하루속히 과학문물의 산물인 진단기기를 한의사가 진료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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