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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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3.2013.///제 2014호
///날짜 2015년 04월 20일
///시작
///면1~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은 해부학을 기초로 발전해 온 현대의학
///부제 ‘해부학에 기반한 한의학의 발전 기획세미나’서 재확인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주최하고 대한한의학회(회장 김갑성)가 주관한 기획세미나가 14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에서 ‘해부학에 기반한 한의학의 발전-한의의료행위와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을 주제로 개최, 해부학을 통한 한의학의 발전 과정을 학문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상세히 설명해 ‘한의학에는 해부학적 원리’가 없다는 양의사들의 주장은 잘못됐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했다.
김필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의학이나 서양의학이나 그 근본은 병을 치료하는 학문으로, 병리적인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생리현상을 파악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인체의 구조를 알아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해부학’”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양의학은 해부학적 지식을 기초로 하고, 한의학은 인체를 하나의 통일체로 인식한다’라는 한의학을 해부학적 기초에 근거한 학문이 아니라는 뉘앙스의 판결로 인해 지금까지도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함에 있어 반문명적인 제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이러한 잘못된 편견과 선입견에서부터 시작된 우리를 옥죄는 문제들을 전 한의계의 힘을 모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은 주제의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국민들에게 올바른 한의학적 정보와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한의학과 관련된 잘못된 편견과 선입견을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장으로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갑성 회장은 인사말에서 “첨단과학의 발전으로 만들어진 의료기기들이 서양의학을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도록 견인했듯이, 의료기기의 한의학적 이용과 응용 역시 한의학의 현대화, 과학화 및 객관화를 통한 근거중심의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라며 “오늘 이 자리는 한의학이 해부학적 지식과 자료를 통한 학문의 접근과 응용이 이뤄져 왔으며, 이를 통해 환자의 신체정보를 수립하고 진단과 치료에 응용해 왔다는 것을 증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건강 증진 및 보건의료 발전에 이바지해야 하는 의료인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KCD와 같은 현대의학적 질병 분류 명칭의 사용을 권장하는 정부의 방침에서도 보다 정확한 진단적 접근을 위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권장하고 활성화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혜정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제 한의학도 국가의 과학기술 및 의생명 분야의 로드맵에 맞춰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지를 결정하는 전략과 정책, 기획이 필요한 때”라며 “오늘 이 자리가 향후 한의학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결정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밝은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도록 매진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한의학 속의 해부학(경희대 한의대 백유상 교수) △내경의 침자법에 대한 이해(동국대 한의대 이승덕 교수) △동의보감의 해부학에 대한 인식(경희대 한의대 김남일 교수)을 주제로 한 학술발표를 통해 경혈과 경락 부위의 침술, 뜸 치료와 추나요법 등 수천년간 이어져온 한의학적 치료방법이 해부학적 지식과 체계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한의학 고전에도 고도의 해부학 관련 내용이 상술돼 있음이 소개됐다.
특히 백유상 교수는 발표를 통해 고대로부터 근현대까지 각 시대의 한의계 상황 및 해부학 관련 교육·연구 자료를 제시한 것은 물론 현재 한의과대학에서 실시되고 있는 해부학 관련 교육커리큘럼까지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의학은 인체구조를 정확히 인식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발전해 왔으며, 특히 해부학은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의학 안에서 꾸준히 발전하고 기초학문으로서 교육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학문적 근거에 의해 해부학은 당연히 한의학의 범주라고 할 수 있으며, ‘다양한 기기를 사용해 인체구조를 확인하는 행위 및 치료하는 행위 등’이라고 정의되는 해부학을 기반한 의료행위 역시 한의사의 의료행위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학에 해부학이 포함돼 있는 것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너무나도 당연한 상식을 한의학에서는 설명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아예 없다고 단정짓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운을 뗀 이승덕 교수는 ‘황제내경·영추’의 관침편(官鍼篇)에 나오는 구침(九鍼)의 용도와 구자(九刺), 십이자(十二刺), 오자(五刺) 및 삼자법(三刺法)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외국의 학자들과 얘기하다 보면 침 시술을 ‘경혈에 호침을 놓는 행위’로만 편협하게 이해하고 있는데, 실제 침술에서는 경혈 이외에도 경외기혈이나 아시혈 등에도 시술하는 등 체표에 자극을 주는 모든 행위를 침술이라고 정의해야 한다”며 “또한 침 시술을 침을 놓는 부위나 깊이 등에 따라 皮(skin)·脈(Blood Vessel)肌肉(Muscle)筋(Tendon/Ligament)·骨(Joint capsule) 등 해부학적 지식을 기초로 시술하고 있음을 관침편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남일 교수는 “일제강점기 시절 한의학이 살아남기 위해 서양의학과 다르다는 부분을 강조한 것이 현재까지 이어져 한의학에는 해부학이 없다는 등의 잘못된 편견이 지속되고 있는 듯하다”며 “실제 지난 2009년 의서로서는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된 ‘동의보감’ 중 외형편에서는 이러한 해부학적 접근을 엿볼 수 있다”고 밝히며, 형기론(形氣論)적 입장에서 바라본 동의보감의 해부학적 지식 활용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또한 김 교수는 “과거 김정제 교수는 동의보감에 대해 ‘내경편은 생리학, 외형편은 해부학, 잡병편은 병리학, 탕액편은 본초학, 침구편은 침구학으로 구성돼 있어 동의보감만 본다면 동서의학을 다 절충해서 임상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키도 했다”며 “이렇듯 동의보감에 설명된 해부학적 내용들을 국내는 물론 외국학자들에게 적극 알려나간다면 ‘한의학에는 해부학이 없다’는 잘못된 편견을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키도 했다.
한편 학술 발표에 이어 손인철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을 좌장으로 △대한한의사협회 김지호 홍보이사 △대한한의학회 신길조 부회장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강연석 기획이사가 참여한 종합토론이 진행돼 한의학이 해부학적 지식과 자료를 기초로 학문의 접근과 발전이 이뤄져 왔던 만큼 이를 근거로 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당연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관련기사 6~7면>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해부학 기반한 한의학의 유구한 역사 재조명
///부제 기득권에 의해 축소된 한의의료행위 개념 바로잡는 계기 마련
양의계의 ‘한의학은 해부학적 원리 없다’는 말은 거짓으로 드러나
///본문 지난 14일 우리나라 과학기술분야의 발전과 사회 중요 현안에 대한 정책을 이끌어 가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에서 ‘해부학에 기반한 한의학의 발전-한의의료행위와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을 주제로한 기획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해부학에 기초해 발전되어 온 한의학의 유구한 전통과 역사를 재조명함으로써 그동안 ‘한의학은 해부학적 원리가 없으니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쳐온 양의계에 카운트 펀치를 날린 격이 됐다.
인체를 치료하는 모든 의학은 해부학을 기초로 한다.
한의학도 다르지 않다.
이미 2천년 전부터 한의학은 황제내경, 난경 등을 통해 해부학적 장기의 실체에 대해 기술하고 있으며 이러한 해부학적 원리를 이용해 한의학에서는 내과와 외과적인 수술이 이미 이뤄져 왔던 것이다.
마취산을 이용해 두개골 절개술을 했다고 알려진 전설적인 화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더라도 조선시대 명종 때 임언국 선생의 후학들은 외과수술을 집대성해 ‘치종지남’을 집필했다.
여기에는 현대 양의학의 관혈적 수술방법에 비견되는 과감하고 독자적인 치료술이 수록되어 있다.
이처럼 한의학에서의 해부학은 음양오행과 마찬가지로 오랜 역사를 가진 일부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오늘날에 이르러 한의학은 해부학에 기반하지 않고 음양오행만이 전부인 학문인양 인식되어진 것일까?
1800년대 중반 이후로 근대 서양의학과 전통의학을 비교하기 시작하면서 상대적으로 내세운 개념이 자리잡게 되고 1930년대 동서의학 비교논쟁과 80, 90년대를 거치며 한의학은 동서의학 비교 프레임에 그대로 갇혀버리게 됐다.
한의학의 정체성과 영역을 단정적으로 재단해 버린 이 프레임 안에서 한의학의 개념은 상대적으로 협소하게 재정의 되어 버리고 한의학은 원래부터 그러한 학문으로 대중의 인식에 자리잡게 된 것이다.
따라서 이날 세미나는 그동안 한의계가 갇혀 있던 그리고 한의계를 그 안에 가둬두려 했던 프레임을 벗어 던지고 왜곡되어진 한의학에 대한 정체성을 바로 잡아 본래의 한의학 모습 그대로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자 이를 위한 서막을 알린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렇게 한의학의 개념과 정체성이 회복되어 지면 한의의료행위의 범주 역시 제자리를 찾아 재설정되어질 것이고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역시 그 합리성에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게 되는 것이라 하겠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단국대 엄석기 교수도 “전통적인 의서의 50% 이상이 외과 서적이다. 하지만 그것을 당대에 어떻게 표현하고 어떻게 설명되어졌는지에 대한 문제와 한의학이라는 학문의 영역을 최대한 축소시켜 전통에 묶어 두려했던 시도에 한의계가 소홀했던 결과가 바로 오늘날의 한의학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이 자리에서 한의학의 정체성과 한의의료 영역에 대한 부분을 공개적으로 토론을 함으로써 그동안 한의계가 안고 있던 여러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시작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4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당위성 대한
근거자료 확보한 뜻깊은 자리였다”
///부제 한의학도 해부학적 지식 활용해 환자의 신체정보 수집 및 진단·치료에 응용
한의학회 김갑성 회장, ‘정책과 관련된 부분의 학술적 뒷받침은 학회의 몫’ 강조
///본문 김갑성 회장은 이번 기획세미나를 개최한 계기에 대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된 주제는 시의적절할 뿐만 아니라 한의사의 진단기술 향상을 통한 국민보건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안인 만큼 대한한의사협회와 함께 이번 기획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러한 정책과 관련된 부분의 학술적인 뒷받침은 학회의 몫이라고 항상 생각해 왔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앞서 얘기했듯이 학회의 역할은 학문적인 관련 자료를 모으고, 이를 적절하게 발표할 수 있도록 논문으로 발표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근거자료들을 데이터베이스화 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모인 자료는 비단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된 문제 외에도 민원이나 의료분쟁 등의 학술적인 근거로도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학회의 존재 이유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갑성 회장은 “기획세미나를 준비하면서 처음에는 세미나의 개최 목적이 명확치 않아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하지만 협회와 학회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한의학이 해부학을 기초로 발전해 왔다는 학술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당연하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리는 것은 물론 향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학술적인 근거자료까지 마련할 수 있었던 뜻깊은 기획세미나였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갑성 회장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지금까지 한의학은 단순히 형이상학적 이론만을 추구하는 의학이 아닌 실사구시의 의학으로서 우리의 한의학에도 해부학적 지식과 자료를 통한 학문의 접근과 응용이 이뤄져 왔으며, 이를 통한 환자의 신체정보를 수집하고 진단과 치료에 응용해 왔다”며 “이러한 근거를 기반으로 한의사가 해부학적 기초이론을 응용해 의료기기를 활용하게 된다면 임상 진료나 연구에서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데 객관적인 근거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환자를 적절히 치료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회장은 “지금까지 한의학은 근거중심의 한의학을 표방하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가고 있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첨단 과학기술의 산물인 의료기기가 서양의학의 발전을 이끌었듯, 한의학에서도 의료기기 활용은 근거중심의학으로 보다 더 발전해 나가기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인 동시에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객관화·과학화를 부응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토대로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단순한 권익 신장의 목적이 아닌, 국민건강 증진 및 보건의료 발전에 이바지해야 하는 의료인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정부에서는 그동안 증후명을 주로 활용해 왔던 한의사들에게 진단명 위주의 KCD를 활용할 것을 권장하면서도, 정작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한 의료기기를 활용하지 못하게 제한하고 있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갑성 회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기획세미나는 한의사협회에서 위임받은 사안으로, 앞으로도 협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한의사의 권익 보호 및 한의학이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을 선도해 나가는 주제를 선정해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방침”이라며 “한의학이 발전하는 것이 곧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헤택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향후에도 한의학회에서는 적극적으로 관련된 근거자료를 마련하고 학술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양의사 전공의 특별법 논란
///부제 참실련, 전공의 지지받기 위한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책…
양의사 전공의만의 특혜인지 국민 입장서 면밀한 검토 필요
///본문 지난 수십년간 전공의에 대한 특별대우를 줄기차게 요구해온 바 있는 양의계가 최근 전공의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책이자 양의사들에게 추가 혜택을 주기 위해 ‘전공의 특혜 특별법(이하 특별법)’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 참의료실천연합회는 14일 ‘양의사 전공의 월급 올려주기 위해서 국민의료비 가중시키는 전공의 특별법, 과연 필요한가?’라는 제하의 성명서 발표를 통해 과연 특별법이 국민 입장에서 좋은 법률인지, 아니면 악법 혹은 양의사 전공의만의 특혜인지를 면밀히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참실련은 우선 특별법을 제정해 과연 근로자 중에 양의사 전공의를 콕 집어 ‘특혜’를 주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참실련은 “대법원은 전공의가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어, 양의사 전공의 스스로가 근로자로서 부당하다 생각한다면 기존 법률을 이용해 대한민국 근로자로서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이 있음에도 특별법 같은 조치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다른 근로자들과는 달리 양방계에 특별대우를 해달라는 것”이라며 “자신에 대한 특별대우를 요구하기 이전에 양방병원내 수많은 비정규직들의 눈물부터 찾아봐야 하는 것이 도리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이권을 챙기기 위해 본인들의 연봉 사수에 나선 젊은 양의사들의 모습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참실련의 설명에 따르면 양의사는 6년을 졸업하고 국가고시를 통과하면 면허를 부여받기 때문에 양의사로써의 행위에 큰 제약이 없지만 양의사 스스로 전문의를 하겠다며 개인적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전공의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전공의가 강제된 것인데도 불구하고 심각한 착취를 당한다’는 식의 오해를 심각하게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을 국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는 것은 국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 할 수 있다.
또한 특정 전문의는 인기가 없어 항상 미달인 반면 또 다른 전문의는 인기가 높아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는 등 양의계에서는 전문의가 되는 것은 ‘신분 상승’이라고 불려지고 있는 만큼 자신의 영달을 위해 선택한 길에 대해 국민이 보상을 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참실련은 특별법에는 전공의 월급에 대한 세금 지원이나 양의사 고용특례 등 수많은 특혜로 가득 차 있어, 법률이 제정되더라도 만성적으로 부족상태에 있는 국내 양의사 수급을 감안한다면 수련환경이 변화하기 어려울 것임은 자명하며, 이는 결국 양의사들의 월급을 아프고 병든 국민들의 주머니를 털어 올려주게 되는 결과만을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하며, 근무시간이 100시간이 넘는다는 것은 높은 급여를 숨기기 위한 전략으로밖에 비춰지지 않고 있는 만큼 양방사들은 현시에 대한 호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실제 양방전공의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12년 국내 양방 레지던트 2년차 내과 수련의 급여는 연봉이 최고 6000만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양의사 전공의 근무시간이 모두 100시간이 넘는다고 주장하면서 시급이 6000원도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양의사 전공의 근무시간이 100시간이 넘는지, 근무시간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어떠한 근무를 이야기하는지에 대해서는 노동전문기관에 의한 객관적인 증명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참실련은 “정부 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현재 양의사들의 과도한 노동은 엄밀히 말하면, 스스로가 초래한 것, 즉 스스로 양의사 수를 늘리지 않고 파이의 독점을 통해 많은 월급을 챙기기 위해 감내하는 것”이라며 “양의사 스스로 근무시간이 과중하다고 하는 것은 결국 양의사의 숫자가 부족하여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의과대학을 신설해 졸업생을 늘리거나 또는 인력이 과잉된 것으로 평가받은 한의사와 치과의사 입학 TO를 양의사 입학 TO로 전환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요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고 제안하며, 결국 양의사협회는 국민을 볼모로 전공의 월급 올려주는 특별법 발의로 양의사 내부 인기영합 선봉에 서지 말고 병원협회와 같이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합리적인 대안을 찾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특히 참실련은 “양의사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돈인지, 아니면 격무로부터 해방인지를 스스로 밝혀야 할 것”이라며 “간호사, 의료기사 등 수많은 의료종사자들에 대해서는 갑질로 피멍을 들게 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핍박당하고 있으니 처우 개선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귀족 양의사들은 지금까지 양의사가 아닌 보건의료계 직종의 파업에 반대하고 투쟁을 짓밟는데 앞장서온 것에 사과하고, 보건의료계의 진짜 ‘미생’인 간호사, 의료기사 등의 눈물부터 닦는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참실련은 이어 “결국 양의사 전공의들과 이들의 인기에 영합하려는 양의사협회의 합작품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양의사에 대한 특별대우로 인한 국민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분노, 그리고 양의사 전공의 월급을 메우기 위한 국민의료비 지출 가중이라는 직능이기주의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에 불과한 전공의 특별법은 논의조차 되지 않는 것이 옳다”며 “만약 양의사 전공의에 대해서 문제 해결이 필요하면 국민 호주머니부터 털어갈 생각을 할 것이 아니라 양방계 내부에서 해결을 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학의 해부학 연구 및 교육,
다양한 역사적 자료에서 입증돼
///부제 백유상 교수, “해부학, 과거부터 한의학 테두리 안에서 깊이있게 연구”
이승덕 교수, “해부학적 또는 생리학적 이해 없이 침술로 환자 치료 불가능”
김남일 교수, “동의보감에서 해부학에 대한 인식 드러나 있다“
///본문 이번 세미나에서 경희대학교 백유상 교수는 한의학에서 인체구조를 정확히 인식하기 위한 해부학적 지식이 역사적으로 현재까지 어떻게 연구 축적되어 왔으며, 이러한 해부학이 현대에 이르러 인체구조 지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기 사용 등 의료 행위에 어떻게 적용이 가능한지에 대한 학문적 근거를 제시했다.
먼저 백 교수는 근현대 한의학 속의 해부학 발전을 대한제국 시기,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 등으로 나누어서 각 시기별로 당시 한의학의 현황과 해부학 관련 교육 및 연구의 내용을 고찰했다.
그에 따르면, 1908년 설립된 동서의학강습소에서 이미 해부학과 관련된 교육을 실시했으며, 일제강점기 한의사가 의생으로 격하됐을 때도 동양의학을 중심으로 해부학 또는 해부생리학이 포함된 서양의학을 함께 교육했다는 것이 당시 의생시험 문제를 통해 유추할 수 있다. 해방 이후에도 동양의학전문학교를 비롯 동양대학관이 서울한의과대학, 동양의약대학을 거쳐 경희대학교로 흡수 합병될 때까지 해부학과 관련된 교육을 받았는데, 이는 1949년 동양대학관과 관련된 기사에서 시체해부실습 조직 실습이 시설 미비로 다른 의과대학에서 실시되었다고 보도된 점, 서울한의과대학·동양의학대학에서·경희대학교 등의 학적부 등에서 학생들이 해부학 및 실습 교육을 이수한 것 등으로 알 수 있다.
백유상 교수는 “근세 이후 서양의학이 국내로 유입되면서 한의사들은 초기부터 해부학에 대한 연구가 활발했다”며 “그것이 반영돼 교육기관 등에서 체계적인 교육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보다 앞서 동양의학의 역사적 사료에서 해부에 대한 기록을 발견할 수 있는 점도 강조했다.
백 교수는 “의학으로서 인체구조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는 것은 너무나도 당한 것으로, 동양의학에서도 이에 대한 지식들을 실제 의학에 활용해왔다”며 “오장육부의 형태나 용량, 부피 등이 황제내경시절 이미 기록된 것을 봤을 때 해부학적 지식이 단순한 지적 호기심에 그치는 것 아니라 생리적인 것 과 결부 시키고 의학의 기본배경지식으로 수행된 것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결국 역사적 문헌 고찰 결과 한의학 테두리 안에서도 해부학이 깊이있고 정밀한 형태로 내려져왔으며, 오래전부터 기능과 구조가 융합된 인체관 또는 신체관이 현대에 이르기까지 기본적으로 유지되고 있었다는 것. 다만 근세 이후 서양의학의 유입과 영향으로 인하여 한의학의 신체관이 단지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기능만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라는 편협한 시각이 형성되고, 그로 인하여 한의학의 고유한 신체관이 왜곡되었을 뿐만 아니라 질병을 통합적으로 진단, 예방, 치료하는 한의학의 많은 장점들이 드러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이 백 교수의 설명이다.
이어진 학술발표에서 동국대학교 이승덕 교수는 “침에 대한 정의를 ‘경혈에다 호침을 놓는 것’만이 침이라고 생각하는 건 매우 잘못된 생각”이라고 주장하며 내경 시대 오자·구자·십이절자법 등에서 이미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침술이 발전했음을 소개했다.
또한 그는 “해부학적 또는 생리학적 이해 없이 침술로 환자를 치료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 학술발표를 맡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김남일 교수는 동의보감의 해부학에 대한 인식 발표를 통해 황제내경에 보이는 해부관련 기술, 형기론적 입장에서 바라 본 동의보감의 해부학 지식의 활용 등을 소개했다.
김남일 교수는 “형기론적 입장에서 동의보감을 바라봤을 때 인체의 바깥으로 드러난 부분인 형은 너무나 해부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신형장부도 역시 단순한 양생도로 볼 것이 아니라 당시의 역시 이전부터 전해오던 해부학적 지식을 반영해 만들어진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전문가들 한목소리…
“한의학에 해부학 이미 포함돼 있다”
///부제 해부학에 기반한 한의학의 발전 기획세미나
///본문 “침구학·경혈학에 외과학·해부학적 요소 포함돼 있어…표현의 문제일 뿐”
강연석 원광대학교 한의과대 교수는 한의학적 치료에 해부학적인 요소가 없다는 편견에 대해 “이는 단지 언어적인 부분, 표현의 문제”라며 “침의 형태라고 하는 것들이 결국은 양방에서 쓰이는 매스 등 외과 시술시 사용하는 도구들”이라고 설명했다. 한의계에서 전통적으로 해오던 침구학, 경혈학에는 외과학과 해부학적인 내용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서양의학이 도입되고, 번역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신조어로 만들어지면서 마치 한의학에는 이러한 영역이 없는 것처럼 됐다는 것.
강 교수는 이어 “교과서 기술과정에서 과거의 언어를 새로운 관점과 지식을 갖고 현대 언어로 옮기는 과정이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가 여태 무엇을 해 왔는지 살펴보면 이러한 많은 편견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인대, 근육 등 해부학적 구조
파악해야만 침놓을 수 있다”
김지호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환자에게 침을 놓을 때, 어떤 근육과 근육 사이 또는 어떤 인대에 문제가 있는지를 해부학적으로 당연히 알고 하는 것인데 이러한 사실을 행정부, 사법부, 국민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가 관건”이라며 “한의학은 해부학을 포함한 기초생명과학에 근간해 발전해 왔다는 점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이사는 “역사 속에서, 전쟁을 통해 해부가 좀 더 쉽게 이뤄진 시기에 의학의 발전이 급속히 이뤄졌다”며 “해부라는 게 특별한 게 아니라 실체를 육안으로 알 수 없었던 시기에 미지의 대상을 실증하려는 접근이고 서양의학이든 한의학이든 해부가 안 되면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영상 기기 활용으로
신뢰 얻을 수 있다”
신길조 동국대학교 한의과대 교수는 임상 현장에서 설진(舌診)을 했던 환자의 혀를 직접 촬영한 사진을 보여줬다. 신 부회장은 “카메라를 통해 혀의 붉은 정도, 진액 상태 등을 더 상세히 관찰해 기록으로 남기면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영상기기를 활용하는 게 한의진료에서 그렇게 어긋나는 것일까?”라고 의문을 던졌다.
“정부, 보험 수가 인상 시
근거 요구하면서
정작 검사기기는 못 쓰게 해”
이승덕 동국대학교 한의과대 교수는 “어떤 새로운 행위에 대한 보험 적용을 요청하면 항상 정부에서는 evidence를 갖고 오라고 한다”며 “그러면서 정작 기본적인 검사기기도 못 쓰게 하는 것은 evidence를 만들지 말라고 하는 것과 다름없지 않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어떤 의료 행위를 표준화, 과학화하려면 이학적 검사, 방사선 검사, 혈액 검사가 기본인데 이러한 검사 시에는 모두 진단기기가 필요한데도 정부가 못 쓰게 하고 있다는 것.
그는 “한의학이 제대로 된 학술적 근거를 갖고 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를 과연 진정으로 정부가 바라는지 묻고 싶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이 교수는 “일본도 evidence를 만들게 하고, 보험 지원도 다 해주는데, 한의의 경우 검사 하나 하려면 따로 외부에 의뢰를 해야 하고, 양의사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evidence를 못 만드는 게 현실”이라며 “정부는 국민 보건에서 한의사의 역할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의사, 드레싱항생제 처방 가능…외과 영역에 한계 없어
기초 이론 발전”
김남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 교수는 중국의 사례를 들어 전통의학이 서양의학과 만나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방학 동안 중국으로 연수를 갔는데 학생 한 명이 넘어져 맥주병에 찔려 피가 나 중의과에 갔다”며 “중의사가 드레싱도 하고 항생제 처방까지 다 하는 걸 보며 중의학이 외과적 영역에서 한계가 없다보니 기초이론이 더욱 발전하고 정체성에 대한 연구도 활성화 된 게 아니겠느냐”고 질문했다. 그 이상의 처치가 필요하다면 서의에게 보내야겠지만 1차적으로 중의사가 할 수 있는 치료에는 한계가 없었다는 것.
김 교수는 이어 “해부학 등 외과 영역이 이전 시대에는 의생들이 했던 영역인데 서양의학이 도입되면서 축소되다보니 우리는 터치를 못하게 됐고, 결국 기초 연구, 생리 병리 연구들도 내과적인 연구에만 국한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라며 “제도적 보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도구는 사용자가 주인이 돼
발전시켜야”
플로어에서는 이혜정 한의학연구원장이 한의사로서 임상 현장에서 경험했던 부분과, 연구원장으로 재임하며 느낀 소회를 밝혔다.
이 원장은 “적외선체열검사기인 DITI의 경우휴전선에서 쓰면 접근 탐지용으로 쓰이고, 건축가들이 쓰면 방열이 잘 되는지, 서양의사들이 쓰면 그 차원의 진단법이 있다”며 “한의사들이 쓴다면 경락의 흐름, 기혈의 소통 등을 연구할 수 있고 실제 임상에서도 활용했고 명동 세브란스 의사들와 합동으로 일본 세미나에도 간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즉 기기라는 것은 문명사회에서 필요에 의해 개발된 편리한 하나의 도구인데, 누가 어떤 원리로 이걸 활용해서 결과를 산출하느냐가 관건인 만큼 쓰는 사람이 주인이 돼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
이어 이 원장은 “연구원장을 하면서 ICT 기반의 수요자 중심의 연구를 해 웰니스를 추구하라는 말을 많이 듣고, 연구도 주로 융복합으로 하라고 한다”며 “이는 각자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타분야의 여러 좋은 방법론을 충분히 활용하라는 정신이 들어있는 만큼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의료기기든 뭔가 쓰려 할 땐 한의학적 논리에 대해 깊이 있게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좌장을 맡은 손인철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은 “한의계가 처음 시도한 이 세미나에서 한의학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한의학이 인류에게 바로 응답하는 중심의학으로 바로 서는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끝
///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협, "늘어나는 한의의료 수요 맞춰 법적 제도적 뒷받침 필요"
///부제 천편일률적 건강보험정책에서 벗어나 다양한 한의진료 편리하게 받도록 방안 강구해야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지난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배포한 ‘2014년 한의진료비 2조4005억원, 연평균 7.7% 증가’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한의진료에 대한 국민들의 꾸준한 수요증가를 뒷받침할 법적, 제도적 장치마련을 정부당국에 촉구했다.
심평원이 발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의진료비는 2010년 1조7832억원에서 2014년 2조4005억원으로 5년간 6173억원이 증가하여 연평균 7.7%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 됐다.
이 같은 통계 수치는 한의진료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신뢰도와 선호도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한 한의협은 실제로 지난 3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3차 한의의료이용 및 소비실태조사 결과’에서도 한의진료(외래와 입원)에 대한 대국민 만족도가 80%에 육박하며, 신뢰도 또한 72%로 매우 높은 수준임이 확인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들이 진료 및 진료상담을 위해 이용하는 주요 의료기관에서도 한의원과 한의병원이 2011년 조사보다 각각 2.7배, 4.1배 이상 높아져 한의진료에 대한 선택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하지만 한의협은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나라 건강보험에서 한의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겨우 4%로, 국민들의 의사는 전혀 고려되지도 반영되지도 않은 채 수 십 년째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의사 수 대비 한의사 수가 5대 1이라는 단순 수치상의 비교는 뒤로하더라도 한의진료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은 부끄러울 정도로 형편없이 낮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제 정부당국은 한의진료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선호도를 거듭 확인한 만큼 양방 위주의 천편일률적인 건강보험정책에서 과감히 벗어나 국민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보다 다양한 한의진료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의협은 "이는 국민들의 진료선택권을 보장하고 한의진료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너무도 당연한 조치이며,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될 시급한 사항이라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한의협은 "정부당국은 이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서도 나타났듯이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의 다빈도 상병 10순위 중 대부분이 근골격계 질환 또는 염좌 등인 것으로 확인된 만큼, 환자들이 진료 편의성은 높이고 진료비는 절감할 수 있도록 한의사가 엑스레이와 같은 의료기기를 진료에 적극 활용할 수 방안을 즉각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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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2014년 한의진료비 2조4005억원, 연평균 7.7% 증가
///부제 50대 이상 중·노년층 61.4% 차지…근골격계 질환 비중 높아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최근 5년간 한방 병·의원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한의진료비는 2010년 1조7832억원에서 2014년 2조4005억원으로 5년간 6173억원이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은 7.7%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의진료비는 입원 1612억원, 외래 2조2393억원으로, 입원의 경우 연평균 증가율은 15.1%로 외래보다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한의진료인원은 2010년 1336만5000명에서 2014년 1395만9000명으로 59만4000명이, 진료일수는 2010년 9980만7000일에서 2014년 1억1190만4000일로 1209만7000일이 늘어났다.
1인당 진료비는 2010년 13만3000원에서 2014년 17만2000원, 1인당 진료일수는 2010년 7.5일에서 2014년 8.0일로 각각 3만9000원, 0.5일 증가한 것이다.
최근 5년간 한의진료비의 성별점유율은 남성은 36%, 여성은 64%로 지속적으로 여성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남성은 2010년 6495억원에서 2014년 8727억원으로 2232억원이, 여성은 2010년 1조1338억원에서 2014년 1조5278억원으로 3940억원이 더 많아졌다.
연령별로 진료비 점유율을 살펴 보면 50대가 23.0%로 가장 높았으며, 70대 이상 20.6%, 60대 17.8%, 40대 17.1%, 30대 10.6%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이상에서 점유율이 61.4%를 차지하였으며, 70대 이상에서 연평균증가율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의 다빈도상병은 입원과 외래 모두 등통증이 가장 많았으며, 1인당 진료비 중 입원은 안면신경장애, 외래는 무릎관절증이 가장 높았다.
또한 1인당 진료일수가 가장 긴 상병은 입원의 경우 기타 추간판장애가 16.0일이며, 외래의 경우 무릎관절증이 6.5일로 집계됐다.
한의진료비 항목별 점유율은 침술, 구술, 부항술등을 포함하고 있는 시술 및 처치료가 57.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진찰료, 입원료, 투약료, 검사료 순이었다.
또한 시술 및 처치료에는 침술이 60.4%를 차지하여, 부항술 16.2%, 구술 4.7%로, 1인당 침술 7.7회, 부항술 3.6회, 구술 1.7회를 각각 진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시대, 65세 이상
한의의료 이용율 높아진다
65세 이상 한의의료 이용을 보면, 진료인원은 2010년 224만8000명에서 2014년 274만2000명으로 5년간 49만4000명(연평균 5.1%)증가하여 65세 미만(연평균 0.2%)보다 높았다.
또한 진료비는 2010년 4951억원에서 2014년 7200억원으로 5년간 2249억원이 증가하여 연평균 증가율은 9.8%로, 65세 미만 연평균 증가율(6.9%)보다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65세 이상에서 가장 많은 입원 상병은 뇌경색증, 등통증, 기타척추병증 등 순이었으며, 외래는 등통증, 연조직장애, 무릎관절증 순으로 나타났다.
한의사 면허등록 지난해 2만3653명…연평균 3.8% 증가
한의사 면허등록은 2010년 2만356명에서 2014년 2만3653명으로 5년간 3297명(연평균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방 병·의원 청구기관 수는 2010년 1만2647개소에서 2014년 1만4093개소로 5년간 1446개소(연평균 2.7%)가 증가하였다. 특히 한방병원 연평균 증가율은 9.3%로 한의원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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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유효성과 안전성 확인된 침술, 세계 각국서 제도권으로
///부제 ETCMA 부회장, 다양한 논문 제시하며 “세계적으로 침술 효과에 대해 어떠한 이견 없다”
///본문 한의학의 세계화와 한의사의 해외 진출 전략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15 바이오 & 메디컬 코리아 주간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COEX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10일컨퍼런스룸 401호에서는 ‘세계에서의 한의약에 대한 인지도 및 경쟁력 분석과 해외환자 유치-진출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유럽인의 침술과 TCM(카를라 풀롯 카펠로 ETCMA 부회장) △일본인을 한의학(한방스타일협회 신지마에다 대표이사) △미국에서의 침술과 전통의학(동국대학교 LA캠퍼스 황민섭 총장) △ 한의학 세계화 현황과 도약(한국한의학연구원 미래정책실 송미영 실장) △미국에서의 한의학 현황과 전망-블리스한의원 사례(뉴욕 블리스한의원 홍성문 원장) △호주의 진출 전략과 성공 노하우(호주 멜본 체질 한의원 홍성수 원장) △한의학과 현대의학의 통합 : 세계화 전략(경희대강동한방병원 고창남 병원장) 등의 발표를 통해 유럽, 일본, 미국, 호주 등에서 이뤄지고 있는 한의학 현황 및 진출 방향을 소개하고 한국 한의학의 세계화 전략을 살펴봤다.
특히 유럽중의사협회(ETCMA) 카를라 풀롯 카펠로 부회장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침술에 대한 논문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논문의 40%가 통증에 대한 것으로 가장 많으며 침술과 뇌영상을 연계한 논문이나 침술의 생리적 효과 및 위약효과에 대한 내용도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18000명의 만성통증환자에 대한 침 치료 효과를 검증한 논문에서는 침치료가 유의미하다는 결론을 얻었으며 침술과 표준치료를 비교했을 때에도 그 효과의 유의성을 확인한 논문도 소개했다.
문헌검토 결과에 의하면 17%가 침술에 대해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으며 29%는 침술의 효과를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침술에 대한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여러나라에서 침술에 대한 근거중심의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보험급여를 확대해 가고 있다.
영국의 경우 요통, 편두통, 긴장성 두통에 침술을 권장하고 있으며 미국은 여러 상태에 이로운 필수적인 의료로서(오바마케어), 벨기에는 EBM가이드라인에서 침술을 언급하고 있을 정도다.
카를라 풀롯 카펠로 부회장은 침술이 다양한 질환에 효과적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 만큼 그 기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통해 침술 보급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침술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결과에서는 결론적으로 매우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침술에 대한 비용대비 효과성을 증명한 논문에 따르면 목 통증, 두통 및 편두통, 요통, 관절염 통증에 비용효과적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본 한방스타일협회(HANBANG STYLE ASSOCIATION) 신지마에다 대표이사는 한국 한의학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보여줬다. 그가 한방스타일협회를 설립하게된 계기는 한국 한의학으로 자신의 건강을 되찾은 경험에 있었다.
어느날 오른손을 움직일 수 없어 양방병원을 찾아 MRI를 찍어본 결과 의사가 신경에 대한 압박이 심하다며 수술을 권하면서 수술 효과에 대해서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인을 통해 한국 한의학으로 치료를 받아보라는 권유를 받고 한국에서 치료를 받은 후 완치될 수 있었다.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한 신지마에다 대표이사는 한국 한의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한의학에 따른 생활습관으로 바꾸자 백혈구 수치가 정상화 되면서 30년간 고생해온 꽃가루 알레르기도 치료할 수 있었다.
일본에는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만 1천만명에 달하고 있는데 이들에게 한국 한의학을 알려 건강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협회를 창립하게 됐다는 것.
신지마에다 대표이사는 일본의 서양의학으로 치료하지 못하는 질병을 한국 한의학으로 완치한 여러 사례를 소개했다.
선천적으로 안구 근육을 제어하지 못하는 안진이 있어 일본에서 이를 치료할 수 있다는 7명의 전문가 중 한명을 찾아갔으나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던 유타카 아오키 씨는 한방스타일협회에서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한국 한의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상당히 호전됐다.
의료분야 종사자인 유미 사쿠라이 씨 역시 서양의학적 치료를 받았으나 위 식도 역류가 개선되지 않아 고생하다 한국 한의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은 후 한방스타일협회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을 하고 있을 만큼 한국 한의학에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 한국 한의학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기를 희망한 신지마에다 대표이사는 “일본 정부에서는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의료비증가에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가운데 병을 예방할 수 있는 한의학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에서 치료가 되지 않아 힘든 생활을 하다 한국 한의학을 만나 건강을 되찾은 나의 사례 처럼 아직도 질병으로 힘들어 하는 많은 사람들이 한의학을 접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전 세계에 한의학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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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4개 보건의료단체장, 의무사관 후보생 위로 방문
///부제 박완수 수석 부회장, 대전 국군의무학교서 격려금 전달
///본문 4개 보건의료단체장이 의무사관 임관식을 앞둔 사관후보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뭉쳤다.
박완수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김태호 기획이사,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최남섭 대한치과의사협회장,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16일 대전광역시에 있는 국군 의무학교를 찾아 현재 훈련 중인 의무 사관후보생을 위로 방문하고 사기 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김록권 전 의무사령관, 황일웅 의무사령관, 장태호 학교장과 접견한 뒤 각각 격려금을 전달했다.
“군 의료, 통합적 진료가 중요한 현장…군의관 한 명이 모든 걸 다할 수 있어야 한다”
각 진료과별로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박완수 수석 부회장이 숭의관 315호에서 임관식을 앞둔 28명의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과거 한의군의관으로서의 경험과 앞으로 지녀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설명했다.
박 수석 부회장은 전방병원에서 응급상황을 맞아 다른 진료과 군의관들과 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군 분야는 통합적 개념의 의료가 매우 중요한 현장”이라며 “한의군의관은 한의약치료뿐만아니라 (유사시를 대비해)심폐소생술도 하고, 총알도 빼내야 하고 항생제도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총에 맞았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총알 파편이 남아 있는지 인대만 찢어졌는지 등을 알기 위해 OS와 같이 환자를 보는 협업 진료를 했고, 그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는 것.
최근 의료기기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수석 부회장은 “20년 전에도 군에서 의무병이 엑스레이를 찍으면 걸어 놓고 함께 보는 게 논란이 되지 않았지만 20년이나 지난 현재에 오히려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논란이 더 커진 것 같다”며 “군 전력상으로도 이러한 부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의무 사관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officer로 일하는 만큼 자부심을 가지자”고 조언했다. 박 수석 부회장은 “미국에서는 의사가 모자랄 경우 primary physician이라 해서 복통 등 위급 시 간호사가 더 많은 역할을 하는 것을 허용해 준다”며 “국가로부터 면허를 받은 의료인으로서 1차 의료 분야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군 부대안에서는 의료진의 수가 한정돼 있으므로 치료가 시급한 병사들을 상대하려면 1차 의료 부분에서 한의사가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끝으로 박 수석 부회장은 “사단 내에서 함께 일하는 다른 진료과 군의관들은 물론 간호장교와의 관계도 중요하다”며 “한의약 분야는 자신이 책임지고 병사들을 돌봐준다는 자세로 임하면 동료로서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끝
///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국민 진료선택권 제고 등의 원칙 아래 풀어가야
///부제 한의협, 국민이 원하는 한의사의료기기 사용 양의협만 포퓰리즘으로 매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는 10일 논평을 통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명분과 논리, 여론 모두에서 궁지에 몰리자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포퓰리즘’이라고 매도하며 억지를 부리는 양의사협회의 예견된 행태에 다시 한 번 실망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양의협은 9일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만큼, 포퓰리즘이 아닌 전문가적 판단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은 인기 영합주의나 정치적인 파워게임으로 풀어나갈 사안이 결코 아니다. 그래서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의 가치가 훼손되기 때문”이라는 누구도 공감하지 않는 자신들만의 해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6일 개최된 국회공청회에서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누가 보더라도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증명되는 것은 물론 한의계의 완벽한 주장과 논거들에 대해 양의사들은 아무런 반박도 하지 못했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언론과 시민단체들도 이 문제를 국민의 입장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대부분의 국회의원들 역시 국민의 시선에서 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규제를 철폐하지 않고 있는지에 대해 한 목소리로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양의협이 제대로 반박할 논리와 명분이 없자 이제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자체를 ‘포퓰리즘’이라고 제멋대로 평가절하하며, 비난하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더구나 양의협은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하게 되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의 가치가 훼손된다는 적반하장의 논리로 국민을 협박하고 여론을 기만하는 행태를 보이면서도 정작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이어 “양의협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협의체 참여 여부를 운운하기 이전에, 이번 국회공청회에서 거듭 확인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필요성과 이를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국민여론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위해 국민의 이익을 포퓰리즘으로 치부해버리는 오만방자한 태도에 대해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한의협은 “양의협은 이제라도 눈과 귀를 열어 자신들의 삐뚤어진 선민의식과 편협한 이기주의가 얼마나 국민들에게 보이지 않는 큰 피해를 주었는지 뼈를 깎는 심정으로 자성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 뜻을 멋대로 왜곡하여 자신들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행태는 결국 국민으로부터 양의사협회가 철저히 외면당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의협은 “2만 한의사 일동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에 있어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과 함께 논의하고 풀어갈 것이며, 이 문제가 국민의 진료선택권 제고와 보다 안전한 한의진료서비스 제공이라는 절대원칙 아래 풀어나가길 희망한다”며 “아울러 양의협도 자신들의 독점적 권한 사수와 이익을 위해 국민들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진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추진되는 정책들을 방해할 것이 아니라, 지난 70년간 일제 잔재를 통해 이룩한 자신들의 독점적 권한으로 대한민국의 보건의료정책이 얼마나 왜곡되고 국민들이 피해를 받았는지 반성하고 앞으로 자신들이 국민을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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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오십견 등 어깨병변 환자 5년새 20% 증가…
한의약 통한 근본 치료로 개선 효과
///부제 3명 중 1명은 50대…여성이 남성보다 1.4배 많아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어깨병변(M75)’에 대해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진료인원은 205만3000명으로 2010년에 비해 34만명(19.9%)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치료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한의약의 활용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어깨병변’ 중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상병은 흔히 ‘동결견(오십견)’으로 알려진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으로 2014년 기준 약 77만7000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30% 이상이었다.
‘어깨병변’ 진료인원 3명 중 1명은 50대로 2014년 기준 약 63만3000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연령구간별 진료인원은 50대가 63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60대 44만3000명, 70대 40만4000명, 40대 38만2000명 순으로 많았다.
특히 50대는 진료인원이 가장 많고 2010년에 비해 14만7000명이 증가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어깨병변’에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심평원 측은 30대까지는 남성 진료인원이 더 많지만 40대 이후 여성 진료인원이 많아지는 것은 반복적인 가사노동 등이 원인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2014년 기준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보다 약 1.4배 많았으며,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층은 남녀 모두 50대로 60만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깨병변’의 증상은 어깨를 움직일 수 없거나 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동결견)’, ‘근육둘레띠 증후군(회전근개파열)’, ‘어깨의 충격증후군’ 등으로 나뉜다.
어깨에 강한 충격, 무리한 운동 등으로 인해 어깨 관절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어깨힘줄이 파열되어 어깨의 가동범위가 제한되거나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서양의학에서 오십견은 주로 노화에 따른 어깨 관절 주위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된다고 보고있을 뿐 명확히 규정된 원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의학에서는 한기나 습기, 담 등의 나쁜 기운이 기가 흐르는 통로인 경락을 막아 어깨 기혈(氣血)이 뭉치는 것을 오십견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오십견 환자의 약 15%가 경추 디스크를 동시에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경추부에 지속적인 불쾌감과 통증 장기간 지속될 경우 적극적으로 경추부에 추나치료와 운동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부위를 찾아 염증이나 부종을 없애고 흥분된 신경을 가라앉힐 수 있는 침, 뜸, 부항, 약침요범, 봉독치료 등으로 증상을 더욱 개선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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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양의협, 양의사 방송 출연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
///본문 최근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양의사 신분으로 방송매체에 출연하여 의학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시술을 홍보하거나 건강기능식품 등을 추천하는 등 간접, 과장, 허위 광고를 일삼는 일부 양의사들, 소위 쇼닥터에 대한 자정활동 차원을 전개함과 동시에 ‘의사 방송 출연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의사들의 방송 출연에 대한 기준을 정립하였다고 밝혔다.
의협은 ‘쇼닥터 대응 TFT’를 구성하여 ‘의사 방송 출연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한편, 일부 문제가 되는 쇼닥터들의 경우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소하고 그 결과에 따라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하는 등 대응방안을 마련하였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의학적 지식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전달할 것 △시청자들을 현혹시키지 않도록 신중을 기할 것 △방송을 의료인, 의료기관 또는 식품·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광고 수단으로 악용하지 말 것 △방송 출연의 대가로 금품 등 경제적 이익을 주고받지 말 것 △의료인으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지 말 것 등의 5가지 기본원칙과 그에 따른 세부지침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양의협은 앞으로 쇼닥터 대응 TF 위원들과 언론인, 윤리 전문가 등을 포함시켜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규정을 제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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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당귀작약산, 갱년기 혈행 개선 효과 입증
///부제 한의학연 고병섭 박사팀, 혈전 생성 1.9배 억제
한약 통한 갱년기 증상 예방 및 치료 근거 마련
///본문 동의보감에 ‘월경이 멎지 않고 기운이 약해져서 피곤해 하고 나른해 하는 것을 치료한다’고 기록돼 있는 대표적 부인과 한의처방인 ‘당귀작약산’의 갱년기 혈행개선 효과가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16일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이하 한의학연) 한의약융합연구부 고병섭 박사팀에 따르면 난소를 적출해 갱년기를 유발한 실험쥐(이하 난소적출군)와 난소 적출을 통해 갱년기를 유발하고 5주간 매일 당귀작약산을 100mg/kg 경구투여한 실험쥐(당귀작약산 투여군)로 나눠 동물실험을 실시했다.
난소적출군과 당귀작약산 투여군의 혈전 생성을 유도한 후 혈전이 생성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 결과, 난소적출군은 약 7분, 당귀작약산 투여군은 약 13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당귀작약산이 혈전 생성을 약 1.9배 억제시켜 혈류의 흐름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연구팀은 혈관 내 혈전이 생기면 혈관의 콜라겐조직이 손상되는데 연구팀은 정상 혈관의 콜라겐 조직을 염색하는 메이슨 트리크롬 염색법을 통해 혈관의 손상 정도를 관찰했다.
그 결과 혈전 생성에 의한 손상자극에도 불구하고 당귀작약산 투여군에서는 콜라겐 섬유조직이 관찰돼 당귀작약산의 혈관 보호효과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
혈액을 수집해 혈소판을 분리하고 혈소판 응집을 유도, 응집 정도를 측정한 결과에서는 당귀작약산 투여군이 난소적출군과 비교해 혈소판 응집 정도가 약 1.5배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혈중 지질농도에서도 난소적출군에 비해 당귀작약산 투여군의 중성지방, 총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는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각각 10%, 20%, 15% 감소된 것을 확인했다.
고병섭 박사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여성의 건강한 노후 생황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가운데 이번 연구성과로 당귀작약산이 갱년기 증상 완화 처방으로 널리 쓰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전통 한방처방의 유효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 만큼 기전을 밝히는 추가 연구로 한의학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국내 사망원인 통계에 의하면 실혈관질환이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후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폐경 전과 비교해 봤을 때 2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당귀작약산의 갱년기 혈행개선 효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 이번 연구결과가 여성 갱년기 증상의 예방 및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당귀작약산은 창출, 백출, 당귀, 백작약, 황기, 진피, 숙지황, 자감초, 생지황, 시호 등의 한약재로 구성된 대표적인 부인과 한의처방으로 2006년 동국대 일산한방병원 김동일 교수팀이 갱년기 여성 안면홍조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임상연구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고병섭 박사팀은 갱년기 심혈관질환의 발병 위험률이 증가하는 대표적 원인으로 혈전생성 및 침착에 의한 혈행이상과 지질대사 이상을 들 수 있고 안면홍조는 혈행이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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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고양시 덕양보건소
한방난임치료 사업
본격 추진
///본문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보건소가 20일부터 한방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질적 문제가 없는 난임여성에게 한의학적 치료법으로 신체상태 개선 및 자연임신을 유도함으로써 난임시술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출산환경을 개선하고자 진행되는 것으로 지난 2월 고양시한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신청자 35명을 대상으로 사전 혈액검사 및 진맥, 면담 등을 통해 한방난임치료비 지원에 따른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한방난임치료 대상자 15명은 자연임신 성공 및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지정된 한의원에서 5개월간 한약투여 및 침구치료 등 한의요법을 제공받게 된다. 치료가 종료된 후에는 추적관찰을 통해 임신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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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양의사가 한의학 이론 현대적 시각으로 설명 ‘주목’
///부제 한의학적 시각으로 인체에 대한 접근, 서양의학 한계 동양의학으로 극복 강의·연구 매진
///본문 양의사가 한의학에 심취하여 한의학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놓은 책이 발간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책은 서양의학을 전공한 양의사가 한의학 고유 이론을 서양의학과 자연과학의 관점에서 다양한 그림과 함께 가장 현대적인 시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동양의학의 특징과 인체관, 인체기능으로 보는 음양의 측명과 의미, 氣 ,血 ,津液의 생성과 운행, 장부개념과 생리기능, 팔강변증의 의의와 활용법, 四診의 원리, 경락과 변증의 진행방법과 실제 등으로 되어 있다.
즉 이 책은 서양의학 전공자인 저가가 지금까지 연구한 것을 기초로 하여 현대의학이나 다양한 자연과학의 지식을 활용해 동양의학을 바라본 내용으로 되어있다. 또한 저자는 치료에 직결시키기 위한 방법이 아니라 생리학처럼 정상적인 신체의 구조나, 병태(病態)에 이르는 병리기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시각과 관점들을 제시했다.
저자는 이책을 통해 동양의학의 본질적인 사고방식으로 인체를 관찰하는 방법론이 여기에 전개되어 있기 때문에 치료자들의 임상을 논리로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서양의학 전공자는 물론 기초연구자, 등도 직접 한의약을 다루지 않은 사람들도 인체나 건강을 파악하는 새로운 관점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일본의 동경치과의학대학 의학부 교수로 재직중인 센도 박사는 한의약에 많은 관심과 연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일본의사들의 한방연구모임 및 난치병 연구모임 등에서도 한방강의를 주관하고 한의학적 시각으로 인체에 대한 접근을 모색함으로 서양의학의 한계를 동양의학으로 극복하고자 지속적으로 강의와 연구와 매진하고 있다.
이책의 역자 최병학 원장(한나라한의원장)은 지난 2010년부터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인간과학부에서 일본 대학생들에게 한국 한의학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원장은 일본 내 주요 일간지 최초로 漢醫學이 아닌 韓醫學이라는 명칭으로 소개 된 바 있으며, 각종 강연 및 기고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최병학 원장은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은 반복과 대립의 관계자 아닌 보완과 협조의 관계임을 서양의학자의 시각에서 알릴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책을 소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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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진료의 다양성 및 실사구시적 접근 모색’
///부제 대한실용한의학회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 개최
///본문 대한실용한의학회는 5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이상직 국회의원, 양오봉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장, 구오웨이 아시아과학기술창신연맹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 및 2015년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나영철 원장은 “앞으로 혁신적인 학회 운영을 통해 모든 회원들이 만족스러운 학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며, 실질적이고 힘 있는 학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며 “또한 현재의 한의학이 양방을 뛰어넘는 학문이 되도록 많은 계획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양방이나 정부에서 존중받을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원 선출에서는 김상우·김재훈 원장을 감사로 선출하는 한편 학술위원장 겸 당연직 부회장에 김봉집(비만미용위원회)·정병문(오관피부위원회)·한상협(소아신경위원회)·서동원(내과질환위원회)·고기완(근골격계위원회) 원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밖에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인영혈의 약침 응용 △마황 발효한약을 이용한 비만 치료 및 관리 △소아시력 개선 및 안구건조증 △발효한약의 전반적인 고찰 △NO(산화질소)를 활용한 한의치료 등의 내용으로 강좌가 진행됐다.
한편 실용한의학회는 한의학의 실용화·과학화·표준화를 위해 한의진료의 다양성과 한의치료에 대한 실사구시적인 접근을 목표로 진보적이고 실험적인 생각을 가진 한의사들이 모여 한의학의 유신(維新)과 한의사들의 내신(內新)을 위해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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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회, 민원 및 의료분쟁 자문 특별위원회 구성
///부제 운영방안은 회장단 회의서 마련… 자문의 질적 향상 및 신속성 기대
///본문 사단법인 대한한의학회(회장 김갑성)는 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근래 들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의료 분쟁 및 사고와 관련된 신속하고 효율적인 자문을 위해 ‘민원 및 의료분쟁 자문 특별위원회(가칭)’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이날 특별위 구성을 제안한 김갑성 회장은 “최근 들어 한의학회로 접수되고 있는 의료분쟁 관련 자문 의뢰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현재는 각 분과학회로 요청해 회신받는 방식으로 운영되다 보니, 신속성이나 효율성 면에서 다소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며 “자문을 특별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전담함으로써 신속한 회신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기 때문에 자문의 질도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의료분쟁 관련 자문은 결국 학술적인 근거가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학회에서 맡아 충실하게 답변할 필요가 있다”며 “한의학회는 한의사 회원들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민원 및 의료분쟁 자문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의하는 한편 세부적인 운영방안 등은 회장단 회의를 통해 확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한의학연구원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의과대학 ODA 사업 등이 진행할 예정인 ‘한의약 세계화 사업 국제포럼’을 오는 10월25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수도권역 행사와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밖에도 지난달 개최된 대한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승인된 예산안을 바탕으로 ‘2015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실행예산’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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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오진 관련 소비자 피해 중 ‘암 오진’‘최다’
///부제 한국소비자원 분석, 총 480건 오진 피해 중 296건이 암 관련 오진
발생 부위로는 폐유방상부위장관간담도췌장하부위장관 順
///본문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한 삶을 위해 암에 대한 조기진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실제 진료나 건강검진시 적기에 진단이 이뤄지지 않거나 잘못된 진단을 하는 암 오진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12년부터 올해 2월까지 접수된 오진 관련 피해구제 건수는 480건이며, 이 중 암 오진 피해는 △‘12년 115건 △‘13년 88건 △‘14년 83건 △‘15년 2월 10건 등 총 296건으로 나타나 전체 오진의 61.7%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암 오진 피해는 이상 소견을 발견하지 못하거나 간과하여 조기 치료기회를 상실하는 경우, 다른 병변을 암으로 진단하여 불필요한 치료나 수술이 이루어져 장기 손상 등이 발생하는 피해로 구분할 수 있는데, 암 오진 피해 296건 중 진료 과정에서 오진이 발생한 건은 218건(73.6%), 건강검진 과정에서 오진이 발생한 경우는 78건(26.4%)로 나타났다.
또한 암 오진 피해를 발생 부위별로 분석한 결과 ‘폐’가 60건(20.3%)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유방 48건(16.2%), 식도·위·십이지장이 포함된 상부위장관이 39건(13.2%), 간·담낭·담도·췌장이 포함된 간담도췌장이 36건(12.2%), 소장·대장·직장에 해당하는 하부위장관이 25건(8.4%)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폐암의 경우 장기간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환자 상태나 단순 방사선에 이상소견이 의심되는데 정상으로 판독하여 CT촬영, 조직검사를 통해 조기에 암이 진단되지 못함으로써 수술기회 등 적기에 치료받을 기회를 상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와 함께 암 오진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진료과는 내과로 135건(45.6%)이었고, 뒤를 이어 △외과 43건(14.5%) △산부인과 29건(9.8%) △이비인후과 13건(4.4%) 등의 순이었으며, 의료기관별로는 △병원(종합병원) 114건(38.5%) △의원 110건(37.2%) △상급종합병원 72건(24.3%)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암 오진에 대해 병원의 과실이 인정돼 배상이 결정된 경우는 181건(61.1%)으로 나타났고, 간암 진단 지연에 대한 책임으로 지급된 1억6600만원이 최고 배상액이었으며, 병원의 과실을 묻기 어려운(무과실) 정보 제공은 39건(13.2%)으로 확인됐다.
한편 소비자원 관계자는 “암 오진 피해를 예방하려면 검진 또는 진료 전 자신의 병력 및 증상에 대해 의료인에게 상세하게 고지하는 한편 결과를 꼼꼼히 확인한 후 이상징후가 있는 경우 반드시 추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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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양방 한특위는 ‘조작’과 ‘왜곡’이라는
양의학의 소울(魂)을 대놓고 드러내는가?
///부제 “비전문가 날조에 의지해 한의학 비방하는 양의사들, 수치심 가져야”
양방사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언론조작’ 등으로 일관
참실련, 양방사들의 증오범죄 대해 모든 수단 통해 응징해 나갈 것 ‘천명’
///본문 참의료실천연합회(이하 참실련)는 16일 ‘양방 한특위는 ‘조작’과 ‘왜곡’이라는 양의학의 소울(魂)을 대놓고 드러내는가?’라는 제하의 성명서 발표를 통해 양방사들의 작금의 반민주적이고 사회에서 용납할 수 없는 증오범죄에 대해 강력하게 응징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최근 양방사들의 비도덕성과 후안무치함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은 이미 참실련을 비롯해 양심적 언론인과 전문의료인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으며, 최근 모 가수 사망사건을 통해 극명히 드러난 바 있다. 실제 양방사들은 누가 보아도 명백한 의료과실이며, 이에 대해 전문가들도 심각한 의료상의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불구, 양방사들은 ‘조작’과 ‘왜곡’을 일삼으며 그것은 잘못이 아니라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
참실련은 “이 같은 양방사들의 행태는 그들도 수많은 피해를 환자들에게 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인정하게 되면 자신들의 피해 역시 막대해지기 때문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며 “이미 양방사들의 이러한 비도덕적·비윤리적 행태는 온 국민이 알고 있는 것이며, 최근 언론에 보도된 쉐도우 닥터를 동원해 수술을 하는 사기행각은 차라리 애교에 가까울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참실련은 양방의 황당한 의료행위 중 △내시경 시술을 받으러 갔다가 성추행을 당한다 △수술 중에는 각종 비하발언과 폭언을 듣게 된다 △엑스레이 좌우를 바꾸어 판독을 받아도 아무런 사과의 말을 듣지 못한다 △의학적으로 적응증이 되지 않는 X-ray·CT 촬영으로 인한 방사능 피폭으로 암이 발생돼도 양방사들은 아무런 보상을 하지 않는다 △한국 한의사를 포함한 전 세계 의사들이 한국 양의계의 황당한 갑상선암 사기극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지만, 아직도 양방사들은 순진무구한 환자들의 갑상선을 잘라내고 있다 △단순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멀쩡한 어깨와 허리를 수술해 경제적 피해뿐만 아니라 영구적인 장애를 초래하고 있다 등을 그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했다.
참실련은 “앞에서 열거한 사례 외에도 수많은 의료 피해자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지만, 양의계는 이러한 사실을 은폐하고 가리기에 급급한 실정”이라며 “양의계가 이러한 의료사기에 대해 침묵과 왜곡, 두둔과 여론조작이라는 더러운 방법을 통해 철저히 보호하고 있는 집단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참실련은 이러한 양의계의 사기행각은 환자에게뿐 아니라 한의계에도 마찬가지로 왜곡과 비방으로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실련은 “의료사고의 피해자인 모 가수조차 양의계로부터 비난을 받은 것처럼 한의사 역시 양의계의 사기와 왜곡으로부터의 피해자임에도 불구, 양의계는 오히려 더욱 원색적이고 황당한 비방을 자행하고 있다”며 “이미 양의계는 수차례 언론중재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고, 거짓보도에 대해 지적받아 왔음에도 여전히 이를 고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양의사라는 자들의 혈통 자체가 ‘일본제(日製)’인 증거이며, 이미 일제 강점기에 일본 제국주의자들에 의해 허수아비처럼 만들어져 지금까지 이어져온 양의사라 불리우는 직업 자체가 허망한 사기와 같은 직업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게끔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한의학에 대해 원색적이고 황당한 비방을 자행하고 있는 양의계의 가장 대표적인 예로 참실련은 최근 양의계가 마치 궁예의 관심법과도 같이 김필건 한의사협회 회장의 “초음파와 엑스레이를 투시에 빗댄 것이 아니라, 한의사들도 의료기기를 진료에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고전에서 기록된 것처럼 보다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발언에 대해 그 문장 하나하나마다 나치스 독일의 선전장관인 괴벨스의 유대인 비난이나 일본의 ‘재특위’의 혐한발언이 우습게 보일 정도의 극도의 적대감과 증오심이 배여 있는 반박문을 내뱉은 것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실련은 “이 같은 발언에서 양의계라는 집단이 얼마나 국민들에게 ‘위험’하고 ‘반민주적’인지, 이들이 시급히 ‘해체’되어야 함을 보여주는 주요한 사례가 되고 있다”며 “참실련은 이러한 양방사들의 반민주적이고 우리 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증오범죄에 대해 모든 수단을 통해 응징을 가할 것이며, 이는 민주주의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자들이 배제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천명했다.
또한 참실련은 “이와 함께 양방사들이 의학적인 아무런 검증 없이 비전문가 다수의 황당한 발언을 그대로 인용·채택해 각종 공식석상에서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는 작금의 행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처벌토록 할 것”이라며 “양방사들은 최소한 자신들의 의료인으로서의 일말의 자존심도 없이 검증되지 않은 비전문가의 날조에 의지해 한의학을 비방하는 것에 대해 최소한의 수치심이라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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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협, 한의학 우수성 홍보 및
긍정적 이미지 제고 나선다
///부제 언론 유대 강화 및 근거구축 사업 병행…한의학 홍보물 제작·배포 등
2015 홍보 분야 사업계획 수립
///본문 대한한의사협회가 2015회계연도 홍보 분야 사업계획을 수립,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한의학을 쉽고 긍정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 및 광고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의협은 올 한 해에도 메이저언론을 통한 현안 광고, 한의자동차보험 광고를 추진하는 한편 한의약홍보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더불어 한의약 폄훼에 대응하는 광고 동영상을 제작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통문화와 연계된 홍보 방안도 모색하게 된다. 이와 함께 회원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국민 한의약소개 동영상 및 PPT도 제작되어 국민들에게는 한의약의 우수성 홍보 및 계몽을, 회원들에게는 회무 및 현안 관련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언론관계자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올바른 한의약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협회 대언론 활동 증가로 인해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방송 및 언론사 유대강화로 인한 한의약 왜곡 정보에 대한 탄력적인 홍보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게 한의약 관련 유관단체와의 지원 및 협력을 강화해 한의계 동향, 현안, 회무 추진사항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국가 정책 및 시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의약 홍보를 위한 근거구축 사업도 병행된다. 한의약 학술 홍보와 한의학 광고 공모전은 물론 여론조사를 통해 한의학 저변 확대를 위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반영함으로써 한의약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각종 언론매체 및 일선 한의의료기관에 한의학에 대한 바른 정보가 방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물 제작 및 배포에도 나서게 된다. 이를 위해 한의학 홍보에 도움일 될 수 있는 방송 및 드라마, 애니매이션 제작 추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홍보위원회 및 시도지부 홍보이사 연석회의 등을 개최해 협회 홍보사업에 대한 논의 및 추진방향 결정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한의학 홍보 및 저변 확대해 관련된 폭넓은 의견 청취, 대내외 현안 홍보 사항 결의 및 추인, 중앙회와 시도지부 간 홍보 연계·정보 교환·친목 도모 등의 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한편 한의협은 지난 2014회계연도에 전국 128개 CGV영화관 330개 스크린에서 진행한 ‘한약재에 관한 오해와 진실’ 극장 광고와 MBC 표준FM(95.9MHz)을 통한 ‘한의자동차보험 라디오광고’ 등이 광고 기간 동안 관람객 및 청취율 상승 등으로 인해 높은 홍보효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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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14년도 한약(생약)제제 24품목 허가
///부제 24품목 중 전문의약품 7품목, 일반의약품 18품목
///본문 지난해 허가된 한약(생약)제제는 총 24품목으로 전문의약품이 6건, 일반의약품이 18건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014년 의약품 허가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보고서에서 식약처는 최근 국내에서 허가신고된 의약품 증가세가 뚜렷해 국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허가신고된 의약품은 국내외 신약 49개와 한약재(원료) 178개를 포함해 총 3,107개로 나타났다.
이 중 허가품목이 58%(1,811품목)이고 신고품목은 42% (1,296품목)로 집계됐으며 처리기관별로는 본부 처리품목이 15%(479품목)였던 반면 지방청 허가신고품목은 85%(2,628품목)로 지방청 허가신고 처리 품목이 월등히 많았다. 또한 제조품목은 93% (2,887품목)고 수입품목은 7%(220품목)에 불과했으며 완제의약품이 91%(2,816품목), 원료의약품은 9%(291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완제의약품 2,816품목 중 전문의약품은 74%(2,090품목)였고 일반의약품은 26% (726품목)로 전문의약품이 일반의약품 보다 약 3배 정도 많았다.
이는 전문의약품의 경우 ‘13년도 1,669품목 보다 25.2% 증가한 것이며 일반의약품도 ’13년 대비 70% 증가한 수치다. 완제의약품의 90.4%가 제네릭의약품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신약은 49품목으로 1.7%, 자료제출의약품이 223품목으로 7.9%를 차지했다.
완제의약품을 의약품 종류별로 분석해 보면 화학의약품이 96%(2,712품목)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생물의약품 2%(55품목), 한약(생약)제제 2%(49품목)로 나타났다.
‘14년도에 허가된 한약(생약)제제는 총 24품목이었고 이중 제조가 21품목, 수입 3품목으로 모두 자료제출의약품이었다. ‘12년 18품목, ‘13년 14품목과 비교해 각각 33.3%, 71.4% 증가 한 수치다.
한약재 허가신고 품목은‘11년도에 급증한 이후,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체 총 품목 허가(신고)수도 전년도 대비 감소세를 보여 왔으나 ’14년도에는 한약재 허가(신고) 품목 수의 감소폭이 4.3%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11년도에 한약재 신고품목이 급격히 상승한 이유는 ‘11년 10월부터 한약재를 단순 가공포장하는 경우도 품목신고토록 의무화한데 따른 것이다.
24품목 중 전문의약품은 7품목, 일반의약품은 18품목이었으며 수출용은 ‘필수인지질성물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주사제에 대해 수출용으로 전환한 3품목을 포함해 모두 5품목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한약서(동의수세보원) 처방은 근거로 새로운 제제인 ‘한풍미후등식장탕시럽’이 허가됐으며 기존 은교산 처방에 대한 제형변경도 1건(익수허브콜액)이 있었다.
한약(생약)제제 중 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 시럽제의 제형변경으로 ‘칼로민정’이 허가됐으며 일명 천연물신약으로 허가 되었던 신바로 캡슐에 대한 제형변경으로 ‘신바로정’이 허가됐다.
안전평가원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국내 의약품 허가·신고 현황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제약기업, 학계 및 연구기관 등 관련 종사자의 의약품 개발 및 정책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fds.go.kr)/정보자료/자료실/통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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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양의학 융합기반 뇌경색 치료기술
개발과정 소개
///본문 동신대학교 광주한방병원(원장 최진봉)은 개원 20주년을 맞아 10일 기념식과 함께 ‘뇌신경융합 자극 치료기술 개발’을 주제로 기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최진봉 원장은 “지난 20년 동안 지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환자를 위하는 참된 마음으로 인술을 펼치겠다”며 “한의학 분야 연구개발과 수준 높은 의료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특히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한·양방 융합기반 치료기술개발 과제를 수행 중인 동신대광주한방병원 김재홍 교수팀 주관으로 개최된 워크샵에서는 동신대광주한방병원과 전남대병원 연구진이 뇌경색의 최신 치료지견과 현재 수행 중인 뇌경색 치료를 위한 뇌신경융합자극 치료기술개발의 경과와 의의를 소개하는 한편 한국한의학연구원 최선미 본부장과 보건복지부 강석환 한의약산업과장이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 대한 한의학 R&D 사업과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김재홍 교수팀은 3년간 총 9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4대 중증 질환 및 난치질환에 유효한 치료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전남대학교 병원 연구팀과 함께 한의학 R&D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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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0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증가하는 소아청소년 비만,
국가 정책 적극적 개입해야”
///부제 건보공단, 제43회 보건의 날 기념 건강보장 정책토론회 개최
///본문 비만 인구의 급증과 함께 세계적인 보건 문제로 부각하고 있는 소아청소년 비만 해결을 위해 국가의 적극적인 개입이 요구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건보공단 대강당에서 ‘소아청소년 비만관리 대책마련을 위한 제43회 보건의 날 기념 건강보장 정책토론회’를 개최, 소아청소년비만의 현 실태와 보험자의 역할에 대하여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문진수 교수는 “WHO에서는 비만을 20세기 신종전염병으로 지목한 가운데 소아비만 문제 해결을 위하여 소아비만 퇴치위원회(ECHO)를 구성해 운영할 만큼 국가 차원의 집중적인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며 “소아 연령의 비만은 어린 나이부터 대사증후군에 쉽게 이환되게 함은 물론 지방간 및 지방간염, 관절 질환, 친구관계 장애 등 정신적인 문제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문 교수는 “소아 비만은 60~80%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밝혀져 있어 중장기적으로 성인의 만성 심혈관계 질환, 암, 호흡기계 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급증하고 있는 소아청소년 비만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구미 선진국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국내에 적합한 개입 모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건보공단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최영은 교수도 “우리나라에서도 비만과 관련된 의료비가 전체 국민의료비의 5% 가량이 지출되고 있으며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소아청소년 비만은 식이, 운동, 행동, 심리 등 전 분야에 걸쳐 다면적인 접근이 필요하고, 예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공중보건 정책차원에서의 해결방안이 개발되고 수행되어 한다”며 “이미 성인병에 이환되어 있고 위험요인에 노출되어 있는 비만 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과 관리 프로그램 또한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외적으로 비만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져면서 건보공단도 지난해 ‘비만관리대책위원회’를 출범해 선도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비만관리대책위원회’에서는 대한한방비만학회 김호준 회장이 위원으로 위촉돼 비만관리에 한의약 활용 방안을 포함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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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0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흡연과 폐암…역학적 증거로도
인과관계 인정 필요”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흡연과 폐암의 개별 인과관계’를 쟁점으로 하는 제4차 변론(5월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을 앞두고 지난 6일 건보공단 대강당에서 ‘흡연과 폐암의 인과관계, 역학적 증거가 가지는 의미’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요하네스버그대 알렉스 브로드벤트 교수는 “흡연과 폐암의 인과관계에 대하여 담배회사들은 한결같이, 흡연과 폐암의 인과적 관련성에 대한 근거들은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한 역학적 연구에서 나온 통계적 관련성에 불과해 개인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 없으며, 장기간 흡연을 하더라도 모든 흡연자에게서 폐암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흡연 이외에 다른 원인(대기 오염, 식이습관, 음주, 석면 등 유해물질 및 직업적 노출, 가족력 등)이 관여하므로, 흡연이 폐암 발병의 원인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역학적 증거로 개별적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있는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단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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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한의대, 한의학관
건립기금 50억원 전달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남일)은 최근 경희대학교 조인원 총장에게 5000여 동문과 교수, 학생, 교직원 등의 정성을 모은 한의과대학의 신축 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 50억7200여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경희대 조인원 총장과 한균태 서울부총장 등과 함께 경희대 한의과대학 유기덕 총동문회장·김남일 학장·고성규 학과장겸 부학장·안규석 교수대표, 최도영 경희대한방병원장, 학생회 김영훈 회장·정현교 부회장·전창훈 건축위원장·최지호 부건축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경희한의대 관계자는 “신축 한의학관 건립을 모금활동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이름은 신축회관에 새겨 감사함을 표시할 예정”이라며 “소액이라도 모교 발전에 동참한다는 생각으로 많은 동문들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문의: 010-9060-0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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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나노 의약품, 산업적으로 안정적 궤도 올라
///부제 ‘15년 나노의약품 시장 1천6백억 달러 전망
///본문 나노 의학이 발달하면서 보다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감소한 나노 의약품이 산업적으로 안정된 궤도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근 보건산업기술이전센터의 시장정보보고서에서는 나노의학이 다른 치료와 달리 기존의 치료법에 비해 효능을 향상시키고 관련된 부작용을 크게 감소시킨 새로운 약물들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특히 나노약물 전달, 나노분석 조영 물질(contrast reagents), 나노생물질(nanobiomaterials)과 나노 의약품들이 산업적으로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왔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최근 들어 임상적 연구결과와 산업적 생산물들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를 좁히려는 학계와 산업체들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나노입자를 이용한 다양하고 새로운 나노의약품들은 지속적이고 신속하게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나노의학 시장에서 연구개발의 진전은 질병에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건강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약물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분야 시장을 조사하는 Global Industry Analysts사가 발표한 ‘Nanomedicine : A Global Strategic Business Report’에 따르면 나노의약품 시장의 규모는 2015년까지 세계적으로 약 1천6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BCC Reaearch는 최근 ‘세계의 의료 애플리케이션 나노테크놀러지 시장(Nanotechnology in Medical Applications : The Global Market)’ 보고서를 통해 세계의 나노의약 시장 매출은 2011년 72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그 이후 연평균 성장률 12.5%로 성장해 2016년에 1,390억 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이와함께 보건산업기술이전센터 시장정보보고서에서는 나노 의학이 새로운 항암제 시장을 형성할 것이란 기대를 나타났다.
독소루비신뿐만 아니라 다양한 항암제에 적용할 수 있어 기업화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한편 중앙암 등록본부의 2011 국가암등록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2011년 국내의 암 환자 발생률은 10만명 당 OECD 평균 241.5명 보다 23.6명이나 많은 295.1명으로 집계됐으며 1999년 이후 암 환자는 연평균 2.1%의 꾸준한 증가 추세다.
또한 The Cancer Drugs & Tratments Market-Data, Analysis & Forecasts to 2023 by November 2013 GMR data에 따르면 세계 항암시장은 이제 막 초창기를 지나 중장기로 넘어가는 단계에 이르렀으며 이미 항암시장은 $77.4bn을 넘어섰고 새로운 항암제 개발에 꾸준한 투자와 빠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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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세계 의료용 미용 기구 시장
‘16년에 29억 달러 이른다
///본문 최근 보건산업기술이전센터의 시장정보보고에 따르면 GBI Research에서는 세계 의료용 미용 기구 시장은 2009년 기준으로 18억 달러의 규모를 형성했으며 연평균 7.0%씩 성장해 2016년에는 약 2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세계 안면 미용 시장 규모는 2009년 기준으로 약 5억7천만달러 수준이고 연평균 7.4%씩 성장해 2016년에는 약 9억4천만 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2009년 세계 안면 미용기구 시장의 회사별 점유율은 Allergen이 35%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QMed가 22%, Medisis가 2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콜라겐 젶무 시장은 2009년 약 5400만 달러에서 연평균 4.6% 감소해 2016년에는 약 3800만 달러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존 마스크팩 시장을 일정부분 대체하기만 해도 상당한 시장성을 담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의료용 미용기구 시장의 성장세는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자연스럽게 전 세계적으로 미(beauty)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관련 분야의 지출도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서에서는 미용 관련 회사의 매출 증가는 자연스럽게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시장에 새롭게 편입되는 업체들의 수가 증가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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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β-교감신경차단제 대표성분 아테놀롤(Atenolol)
///부제 정신이상과 환각, 수면장애 등 이상반응 나타날 수 있어
///본문 교감신경계의 효과기 세포에 존재하는 ß-수용체는 심장에서의 ß1-수용체와 말초혈관이나 기관지에서의 ß2-수용체 2개로 나뉘어진다.
β1-수용체는 심장 자극, 지방분해 촉진, 장 억제 등의 작용을 하며, β2-수용체는 기관지 확장, 혈관 확장, 근육에서의 글리코겐분해 촉진 등의 작용을 한다.
이러한 작용을 억제하는 것이 β-차단제인데 똑같이 억제되는 것이 아니라 약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작용된다.
아테놀롤 성분의 경우 ß2-수용체에는 거의 작용하지 않고 ß1-수용체에 대해서 선택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ß1-선택적 차단제라 한다.
혈압이 올라가는 이유가 뇌와 콩팥 등에 혈액공급이 부족해져서 심장이 더 많은 활동을 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는 점에서 보면 심장 활동력을 약화시키는 β-차단제가 몸의 다른 장기에 혈액 부족을 심화시켜 오히려 몸의 원리를 역행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아테놀롤 성분의 약은 성인을 기준으로 초회량은 1일 1회 50mg 단독 또는 이뇨제(치아짓계)와 병용 투여하고 1~2주내에 효과가 발현되지 않을 경우 1일 1회 100mg으로 증량투여할 수 있으나 1일 100mg이상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신장애 환자의 경우 크로아티닌 청소율(ml/분/1.73㎡)이 15~35이면 1일 50mg을, 15 이하면 1일 25mg 또는 2일에 50mg을 연령이나 증상에 따라 적절히 증감해 사용하면 된다.
장기 복용시 정기적 심기능 검사 필요
다만 △이 성분에 과민증이 있는 환자 △중증의 기관지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 △당뇨병성 케토산증, 대사성 산증 환자 △서맥(45bpm이하의 현저한 동서맥), 방실블록(2, 3도), 동방블록 환자 △심인성 쇽 환자 △폐고혈압에 의한 우심부전 환자 △울혈성 심부전 환자 △중증의 저혈압 환자 △중증의 말초순환장애 환자 △동기능부전증후군 환자 △이 성분의 약에 의해 갑상선중독증이 일어날 수 있는 환자 △치료되지 않은 크롬친화성세포종 환자 등에는 아테놀롤 성분의 약을 투여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기관지천식, 기관지경련이 일어날 수 있는 환자 △울혈성 심부전이 일어날 수 있는 환자 △특발성 저혈당증, 조절이 불충분한 당뇨병 및 장기간 절식 상태의 환자 △중증의 간ㆍ신장애 환자 △크롬친화성세포종 환자 △고령자 등은 신중한 투여가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아테놀롤 성분의 약을 장기투여 할 경우 심기능 검사(맥박, 혈압, 심전도, X선 등)를 정기적으로 해야 하며 특히 서맥 및 저혈압을 일으킨 경우에는 감량하거나 투여를 중지하고 간기능, 신기능, 혈액상 등에 주의해야 한다.
투약을 중지할 때에는 갑자기 투여를 중지하지 말고 7일에서 14일의 간격을 두고 점진적으로 감약하고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의 경우는 각별히 감약법을 잘 지켜야 한다.
유사화합물(염산프로프라놀롤)을 투여중인 협심증의 환자로서 갑자기 투여를 중지했을 때 증상이 악화되거나 심근경색을 일으킨 증례가 보고된 바 있어 휴약이 필요한 경우에는 천천히 감량하면서 관찰을 충분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술받을 계획이 있는 환자라면 β-차단제 치료를 24시간 전에 중단해야 한다. β-차단제 투약 중단에 따른 위험성과 유효성간의 평가는 개별 환자에 따라 판단하되 β-차단제 투여를 계속하는 경우, negative inotropic activity가 거의 없는 마취제를 사용해 심근 억제의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미주신경 반응에 대해서는 아트로핀 정맥주사 투여로 환자를 보호할 수 있다. α-수용체와 관련된 관동맥 혈관수축으로 인한 이형 협심증 환자는 협심증 발작의 횟수나 지속시간이 증가될 수 있고 방실블록(1도) 환자는 유도기에서의 이상반응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 아테놀롤 성분은 저혈당증에 의한 증상 특히 빈맥을 은폐시킬 수 있으며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도 은폐할 수 있어 갑상선 중독증 환자에게 갑자기 투여를 중지했을 때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휴약이 필요한 경우에는 천천히 감량하면서 충분한 관찰이 요구된다.
이 성분의 약을 투여한 환자에서 낮은 심박율에 기인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및 휴지기에 심박율이 적어도 50~55bpm이하로 떨어지는 경우에도 용량을 감소시켜야 하며 어지러움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 성분의 약을 복용한 환자(특히 투여초기)는 자동차 운전 등 위험이 수반되는 기계조작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테놀롤 성분의 약을 복용해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때때로 발진, 가려움 등의 발진과 맥관부종이나 두드러기 같은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β-차단제 투여 시 눈물분비 감소 등으로 인한 시각장애, 안구건조증을 보일 수 있다.
순환계에서는 흔하게 서맥, 수족냉증, 때때로 심계항진, 심흉비증대, 흉부압박감, 저혈압, 사지냉감, 방실블록, 드물게 동방블록, 기립성 저혈압, 다리통증, 심부전 등을 보일 수 있고 감수성이 높은 환자의 경우에는 심장차단 촉진, 간헐성 파행, 레이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정신신경계에서는 혼란, 기분의 변화, 악몽, 정신이상과 환각, 다른 β-차단제에서 보고된 유형의 수면장애, 때때로 두중감, 어지러움, 기립성 조절장애, 불면, 졸음, 드물게 울혈상태, 울림, 이명, 이통, 피로, 무력감, 권태, 두통, 감각이상증, 의식장애 등을 보일 수 있다.
또한 위장장애, 드물게 구갈, 구역, 구토, 식욕부진, 복부불쾌감, 설사, 묽은 변, 변비, 복통 등 소화기계 이상이나 호흡기계, 흉부 및 종격에서 드물게 천명, 호흡곤란, 기관지 경련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천식 환자의 기관지 연축 발생
천식 또는 천식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는 기관지 연축이 발생할 수 있다.
때때로 AST, ALT의 상승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간내 담즙울체를 포함한 간독성이 보고된 바 있으며 신장에서는 드물게 BUN, 크레아티닌의 상승 등을 보일 수도 있다.
피부 및 피하에서는 피진, 건선 또는 건선성 피진, 탈모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혈액 및 림프에서는 자반, 혈소판 감소증이, 생식계에서는 발기부전의 우려가 있다.
이외에도 때때로 마비감, 부종ㆍ말초성 부종, 드물게 발한, 냉한, 빈뇨, 트랜스아미나아제 수치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때때로 고지혈증, 고혈당, 고뇨산혈증, CPK의 상승 등을 보일 수 있다.
다른 약물과의 병요시 주의할 점으로는 교감신경계를 억제하는 다른 제제(레세르핀 등)와 병용투여 시 과잉억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아드레날린과 같은 교감신경 흥분제와의 병용투여에 의해 β-차단제의 효과가 길항될 수 있다.
인슐린이나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와 병용 시에는 혈당강하 작용이 증강될 수 있으며 저혈당증의 증상. 특히 빈맥 증상을 은폐할 수 있다.
칼슘길항제(염산베라파밀, 딜티아젬 등)와 병용투여한 경우에는 상호작용이 증강될 수 있는데 무엇보다 심실기능장애와(또는) 굴심방 또는 방실 전도이상 환자에게 β-차단제를 베라파밀, 딜티아젬과 같은 수축력 감소작용이 있는 칼슘길항제와 병용투여하면 수축력 감소 효과가 증강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중증 저혈압, 서맥, 심부전이 유발될 수도 있다.
따라서 β-차단제 또는 칼슘길항제 투여 중단 후 48시간 이내에 다른 약물(칼슘길항제 또는 β-차단제)을 정맥주사해서는 안된다.
칼슘질항제 병용투여시 상호작용 증감
클로니딘과 병용투여 시에는 클로니딘 투여중지 후 아테놀롤 성분의 리바운드 현상이 증강될 수 있다.
그래서 클로니딘을 투여 중단하기 며칠전에 β-차단제를 투여중지하여야 하며 클로니딘을 투여하다 β-차단제로 바꾸어 투여할 때는 클로니딘의 투여를 중지하고 수일(7일) 정도 휴약한 후 β-차단제를 투여해야 한다.
디소피라미드나 퀴니딘 같은 Class Ⅰ 부정맥 치료제, 아미오다론, 프로카인아미드, 아즈말린과 병용투여 시에는 심방 전도 시간 증가 및 근육 수축력 감소, 과도한 심기능억제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감량하는 등 신중한 투여가 요구된다.
아테놀롤 성분의 약을 투여중인 환자에게 마취제를 사용할 경우 과잉의 교감신경억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마취과 의사에게 복용 사실을 알려야하며 가능한 수축력 감소 활성도가 적은 마취제를 선택해야 한다.
β-차단제와 마취제를 병용할 경우 반사성 빈맥이 약화되고 저혈압의 위험성이 증가될 수 있으며 심장 억제를 일이킬 수 있는 마취제는 피해야 한다.
디히드로피리딘계 약물(니페디핀 등)과의 병용 투여는 저혈압의 위험성을 증가시키고 잠재적인 심장애 환자에게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으며 디기탈리스제제를 β-차단제와 병용하면 방실전도시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
프로스타글란딘 합성 억제제(이부프로펜, 인도메타신 등)와의 병용투여 시에는 β-차단제의 혈압강하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시메티딘과 병용투여하면 이 성분의 혈중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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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14년도 의약품 부작용 등 안전성 보고 18만3천여건에 달해
///부제 항악성종양제, 해열진통소염제, X선 조영제, 항생제 등이 50% 차지
///본문 지난해 의약품 부작용 등 안전성 정보 보고건수는 18만3천여건이었으며 이중 항악성종양제, 해열진통소염제, X선 조영제, 항생제 등 상위 5개 효능군이 약 5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14년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의약전문가, 일반 사용자 등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한 의약품 부작용 등 안전성 정보는 183,554건이었다.
부작용 보고건수는 ‘11년 74,657건, ’12년 92,375건, ‘13년 183,260건으로 증가추세다.
보고된 부작용을 효능군으로 분류해 보면 상위 5개의 보고건수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항악성종양제’가 29,577건으로 16.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해열진통소염제’ 22,912건(12.5%), ‘X선 조영제’ 14,572(7.9%), ‘항생제’ 13,286건(7.2%), ‘합성마약’ 11,365건(6.2%) 순이었다.
부작용 증상별로는 ‘오심(헛구역질)’이 28,141건(15.3%)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가려움증’ 16,868건(9.2%), ‘두드러기’ 15,014건(8.2%), ‘구토’ 14,929(8.1%), ‘어지러움’ 14,256건(7.8%), ‘발진’ 12,081(6.6%), ‘설사’ 6,768건(3.7%) 순으로 집계됐다.
부작용 등 안전성 정보를 보고한 주체별로 살펴보면 전국 27개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118,544건(64.6%)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제약사 58,196건(31.7%), 의료기관 4,167건(2.3%), 소비자 2,389건(1.3%), 약국 103건(0.1%) 등이다.
안전센터 및 소비자의 보고건수가 증가한 것는 지난해 안전센터가 5곳 신설돼 정보 수집이 증가했고 국민인식 개선과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 홍보에 따라 소비자의 참여가 늘어났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약국, 보건소 등 전국 단위를 담당하는 중앙센터(2개소) 및 해당 권역 내 부작용 정보를 수집하는 권역센터(종합병원, 25개소)로 운영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해 수집한 국내 의약품 안전성 정보를 바탕으로 48개 성분제제에 대한 통계학적 분석과 의약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조영제인 ‘요오딕사놀’ 등 14개 성분제제(298개 제품)에 대한 허가사항 변경 지시와 지속적 모니터링 등 안전조치를 취한바 있다.
또한 안전성 정보를 국민이 쉽게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지난해 7월부터 안전관리원 홈페이지를 통해 ‘실마리 정보 알리미’를 공개하는 한편 올해부터는 더욱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맞춤형 그래프를 이용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식약처는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서는 의약품 사용 중 발생한 안전성 정보 보고가 매우 중요하다”며 의사·약사 등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1644-6223) 및 전국 ’지역의약품안전센터‘를 통해 전화, 서면, 인터넷 등을 통해 보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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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협, 금연희망자를 위한 ‘금연수첩’ 배부
///부제 금연참여자의 금연진료 업무에 활용 기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과 관련 한의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금연희망자가 증가함에 따라, 한의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금연수첩을 제작해 각 지부에 배부했다.
한의협 관계자는 “금연진료 참여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소속 지부를 통해 금연수첩을 수령해, 금연참여자의 금연진료 업무에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한의의료기관은 건보공단 홈페이지 요양기관정보마당(http://med
i.nhis.or.kr)에 접속해 참여를 신청하면 된다.
금연치료를 희망하는 흡연자들은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또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 건보공단 대표전화(1577-1000) 등을 통해 이번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확인해 방문하게 된다. 금연희망자가 한의의료기관에 등록해 치료를 받을 경우 12주 동안 6회 이내의 상담과 금연보조제 투약비용의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4월 15일 현재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한의의료기관은 한방병원 72개소, 한의원은 2904개소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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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사 공중보건의 1002명,보건기관국공립병원 등 활동
///부제 복지부, 신규 공보의 대상 직무 교육 실시
///본문 신규 공중보건의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직무 교육이 실시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제5조’에 의거, ‘2015년도 신규 공중보건의사 중앙 직무교육 및 시도 배치결과’를 안내한다고 밝혔다.
직무교육 첫날인 13일에는 공중보건의사제도의 목적, 배치, 근무지의 변경, 공보의 교육, 복무, 보수, 활용, 근무성적평정 등 전반적인 공중보건의사제도 운영 지침에 대한 강의가 이어지고 이튿날인 14일에는 한의과, 의과, 치과별 직무 교육이 실시됐다.
시도 및 중앙배치기관 배치결과는 14일 오후 6시에 공공보건포털 홈페이지http://phi. m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중보건의사 배치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한의과 1002명, 의과 2379명, 치과 412명 등 총 3793명의 공보의가 보건기관, 국공립 병원, 사회복지시설, 응급의료지정병원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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