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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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86호
///날짜 2014년 09월 29일
///시작
///면1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약의 우수성, 아시안게임서 빛나다!
///부제 인천 AG 선수촌 내 ‘한의진료소’, 탁월한 치료효과 입소문으로 환자 줄이어
국가대표 선수들 체계적 건강관리 위해선 태릉선수촌 한의진료소 설치가 필수
///본문 인천 아시아경기대회(AG) 선수촌 내 운영되고 있는 ‘한의진료소’가 아시아 각국의 대표선수와 임원, 취재기자 및 운영요원 등 대회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임치유)와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류인수)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9.19~10.4)’ 기간 전후와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10.18~10.24)’ 기간 등 총 33일 동안 선수촌 내에 ‘한의진료소’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각국 선수단 한의치료 받고 높은 만족감 표시
총 13개 진료과가 개설되어 있는 선수촌 병원 내에 문을 연 ‘한의진료소’에는 현재 6~7인의 한의사를 비롯하여 자원봉사자, 통역요원 등이 상주하며 연일 수 많은 각국 선수단 및 취재진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특히 선수촌 병원 개원 초반에는 병원을 찾은 선수들 중 70~80%가 한의진료소를 찾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아시아경기대회 개막 이후에는 하루 1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찾고 있으며, 현재 그 숫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준택 공동 진료단장(인천광역시한의사회 부회장)은 “현재 약 50여명의 한의사들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료에 임하고 있으며, 예상보다 많은 선수와 임원, 자원봉사자들이 방문하여 치료 후 상당히 높은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정준택 공동 진료단장은 “아시아경기대회와 같은 국제 스포츠대회에 한의진료소가 공식적으로 개설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한의진료진 모두 한의치료의 뛰어난 효과를 아시아 전역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진료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86년 서울 및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경기대회에서도 시행된 바는 있으나 선수촌내 정식 진료소가 아닌 자원봉사의 수준에 머물러 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 내 한의진료소 운영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라는 국제스포츠 기구가 공인하는 첫 번째 한의진료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이와 관련하여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진료의 우수성은 지금까지 다양한 국제경기대회에서 이미 입증된 바 있다”며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 한의진료소 운영이 올림픽을 비롯한 향후 각종 국제스포츠 대회에서 한의사가 공식 의료진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의협, 아시안게임 계기로 한의약 더 큰 기여 기대
또한 대한한의사협회는 “참으로 안타깝게도 외국 선수들은 이처럼 우수한 한의학 진료 혜택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나라 국가대표 태릉선수촌에는 한의진료소 개설과 한의사 진료인력 파견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계기로 이 문제에 대한 조속한 해결이 이뤄져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체력증진에 한의약이 보다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대한한의사협회는 “인천광역시한의사회와 대한스포츠한의학회를 중심으로 현재 큰 각광을 받고 있는 선수촌 내 한의진료가 더욱 성황을 이뤄 한의학의 탁월한 치료효과를 아시아 각국에 전파하고 나아가 이번 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식품용 인삼을 의약품의 대용으로? 안될 말!
///부제 한의협, 한약재 안전 및 품질관리 규정 개정안에 ‘반대의견’ 제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가 인삼산업법 기준에 따라 식품으로 만들어진 인삼을 약사법 기준으로 제조된 의약품의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시적 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한약재 안전 및 품질관리 규정’ 일부개정고시안에 대해 22일 반대의견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한의협은 먼저 약사법과 인삼산업법은 규율 대상과 목적이 상이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약사법은 藥事에 관한 일들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만 인삼산업법은 인삼 및 인삼류의 경작·제조·검사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인사을 특산물로 보호·육성하고 인삼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 규율대상과 목적이 다른 법률인데 인삼산업법에 따라 제조되고 검사를 거쳤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약사법에 의한 것과 동일하게 취급하자는 것은 법률체계상 부당하다는 것이다.
식약처가 개정이유로 들고 있는 ‘중복규제’도 약사법, 인삼산업법 제정이유, 규율대상이 상이한 법률이기 때문에 중복규제라고도 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개정고시안대로 시행될 경우 향후 한약재를 생산하는 단체나 지역 등에서 농가보호 및 관련 산업발전을 빌미로 ‘○○한약재 산업특별법’과 같은 형태로 특별법을 제정하고 그 체계에 따라 생산되는 한약재도 약사법에 따라 생산된 것과 같은 것으로 간주해 달라는 요구와 입법추진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이런 식으로 의약품과 식품이 제대로 구별되지 않는다면 의료체계의 근간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우려했다.
또한 개정 고시안은 법적 안정성과 국회의 입법권도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행 고시의 부칙 배경은 국회(보건복지위우너회 제316회 제 3차 법안소위)에서 인삼에 대한 특례의 유예기간을 정한 것으로 해당기간의 완료가 도래될 즈음에 다시 국회의 논의가 없는 상황에서 식약처가 고시형태로 또다시 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법적 안정성과 국회 입법권을 훼손하는 것이며 개정안에서 ‘국회 법안 심사결과에 따른 후속조치가 필요한 경우 후속조치 종료시까지 효력을 가진다.’(규격품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은 후속조치라는 불확실한 사실로 고시의 유효기간이 정해지게 되는 것으로 법적 안정성을 해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한의협은 “고시개정안을 제출한 식약처도 처음에는 의약품용 한약재는 약사법에 따라 관리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다 부처 승격이후 의견을 변경해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며 “식약처는 의약품용 한약재에 대한 기준과 관리를 엄격하게 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삼류에 대해서만 유예를 두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8월12일 식약처에서 열린 관련 정부부처 및 한의약관련단체 협의회에서는 한시적 기한이 끝나는 9월30일 이후 한약재 제조업소를 통한 인삼류 한약재 공급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사용 주체인 한의협을 비롯한 대한약사회, 대한한약사회 등도 약사법 기준에 따라 의약품으로 제조된 인삼 규격품만을 사용하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식약처에 전달한 바 있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의약품 부적절 처방 전년 대비 7.5%↑
///부제 처방 변경 거부감 여전… 4년 된 DUR, 유명무실
///본문 금기약물을 의사나 약사가 처방·조제 단계에서 금기약물을 점검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 있지만 실효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약품 처방·조제 지원시스템(이하 ‘DUR’, Drug Utilization Review)이 전면 시행된 지 4년이 지났지만, 의약품 처방은 의사의 고유 권한이라는 인식과 처방 변경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탓이다.
김재원 새누리당(보건복지위)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병용·연령·임부금기 의약품 부적절 처방(조정)현황>을 보면, 상급종합 및 종합병원의 부적절처방 건수가 2012년 12,371건에서 2013년 13,302건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고시에 의하면, ‘병용금기’는 두 가지 이상의 유효성분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 치료효과의 변화 또는 심각한 부작용 등의 우려가 있어 동시에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 성분의 조합이고, ‘연령금기’는 소아, 노인 등 특정한 연령대의 환자가 사용할 때,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거나 심각한 부작용 발생 등의 우려가 있어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 성분이며, ‘임부금기’는 태아에게 매우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거나 유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치료의 유익성이 위해성을 더 상회한다는 명확한 임상적 근거 또는 사유가 없으면 임부에게 처방·조제되면 안 되는 성분이다.
하지만 지난해 병용금기, 연령금기, 임부금기 의약품에 대한 부적절 처방 건수는 상급종합병원 3,451건, 종합병원 9,851건, 병원급 10,437건 의원급 6,605건 등, 총30,344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의료기관별 평균 금기의약품 위반건수는 상급종합병원 당 80건, 종합병원급 35건, 병원급 3.6건, 의원급 0.2건이었고, 연간 단 한건도 금기의약품 처방을 하지 않은 의료기관이 있는 반면 수백 건씩 금기의약품을 처방한 의료기관도 있어, 금기의약품 처방이 병원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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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11~‘13 양방 보장성 예산 2조 육박, 한의는 全無
///부제 초음파검사 등 1조1620억원 책정… 한의 보장성은 나 몰라라
양방일변도의 건보정책으로 환자 부담과 보험 재정 악화 방치
보험급여 한약제제 개선 및 한의진찰료 수가 등 현실화 필수
///본문 지난해 한의의료기관의 요양급여비용은 총 2조 1089억원으로 전체 의료기관 요양급여비용 50조 7425억원 중 4.2%를 점유하는데 그쳤다. 이는 양방의료기관 68.3%과 무려 15배 가량의 차이를 보인 수치로, 실제 의료기관 수가 2배 정도 차이를 보이는 것과 비교했을 때 건강보험 체계 내에서 한·양의 간 불균형이 얼마나 심화되어 있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2011년~2013년 기간 동안 총 1조 8380억원의 소요재정이 책정된 보장성 확대 계획에 한의 관련 보장성을 반영하지 않았다.
양의의료기관의 초음파검사 등에 의해 1조 1620억원(63.2%), 치과의료기관 노인틀니 등에 6760억원(36.8%) 등 예산을 양분해줬을 뿐만 아니라 정부의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계획에서도 한의 관련 부분이 배제되어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민들의 올바른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고,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건강보험 재정의 안정성을 위해서도 한의의료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는 더 이상 미룰 수만은 없는 과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보험급여 한약제제의 개선이 시급하다.
현재 한의의료기관의 보험급여 한약제제는 ‘한약제제급여목록및상한금액표’ 고시에 의거 68종 단미엑스산제, 56종 기준처방으로 구성되어 있는 상황으로, 치료 효능이 우수한 한약제제의 보험 급여 개선·확대가 절실함에도 급여범위가 협소해 약제투여율은 계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보험급여 한약제제 청구액은 1994년 전체진료비의 27.79%를 차지할 정도로 주요 항목 중 하나 였지만 2012년에는 1.41%, 2013년에는 1.35%로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이처럼 한의건강보험의 제한된 급여범위로 인해 복합제제 등 비급여 한약제제 처방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은 한의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을뿐만 아니라 보험 한약제제에 대한 처방 및 제형 선택 폭이 적다는 것은 환자의 한의의료 서비스를 제한해 한의약 산업 전반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보험급여 한약제제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의계 전문가들은 우선적으로 보험급여대상 단미제·기준처방의 확대 및 연조엑스제·정제·캡슐 등 제형 개선을 통해 한의의료 서비스 개선 및 향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사상처방 전문의약품포함 등 복합제제의 보험급여를 확대해 환자 복용 편의를 제공하고, 우수 효능 한약제제 급여를 통한 환자부담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는 곧 한의건강보험 발전 및 양약 약제비 절감으로 이어져 지속 가능한 보험 재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음으로는 한의 진찰료 수가 개선을 통한 한의의료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다.
2001년 당시 한의와 양의 동일금액으로 시작했던 진찰료 금액은 어느새 초·재진 평균 약 2420원의 격차를 보이게 됐다. 이는 2000년 8월 의약분업 이후 2002년부터 정부가 양방의 약가 실거래 제도 및 의약분업 도입에 따른 보상방안으로 진찰료 수가를 인상해줬기 때문이다.
양의의료기관에서는 2002년 진찰료와 원외처방료를 통합, 진료과별 4개군으로 분리해 차등 적용했으며, 2003년 정부 연구용역 결과에 따른 진찰료 및 조제료 인하, 진찰료 진료과별 차등 적용에 따른 분쟁 심화로 수가 재통합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현재에 이르게 됐다.
여기서 문제는 한의과 외래 평균 진료시간이 타종별에 비해 길게 소요됨에도 진찰료가 너무나도 낮게 책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2008년 발표된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김진현 교수의 ‘기본진료료 재평가 연구’에 따르면 한의진료의 평균 초진은 18분 23초, 재진은 6분 45초로 양방 평균(초진 6분 14초, 재진 3분 42초) 및 치과 평균(초진 4분 55초, 재진 2분 41초)에 비해 월등히 긴 시간을 기록했다.
양방 및 치과의 진찰료가 비록 의약분업 실시에 따른 보상으로 한의진찰료와 격차가 발생됐다고 하나, 이같은 연구결과 및 임상에서의 현실 등을 감안하면 현재의 저평가된 한의진찰료의 수가를 현실화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수가 보상이 아닌 실제 행위에 대해 적절한 수가 보상이 이루어져야 함에도 동일한 행위에 대한 의료종별 차등 수가적용은 불합리하다는 것이 의료 현장의 불만어린 목소리다.
진료시간을 감안한 수가 인상, 혹은 최소한 양방의 진찰료와 동일한 적용(병원급·의원급 차등 적용)을 통해 타 종별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는 한의의료기관의 진찰료 수가 현실화는 미룰 수만은 없는 정부의 과제일 것이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졸속 추진 의료영리화 정책 철회 촉구
///부제 “잘못된 의료정책은 국가의료체계가 붕괴되는 결과를 초래”
보건의약단체, 원격의료 및 의료영리화 정책 중단 공동 성명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 보건의약 5개 단체는 19일 ‘정부의 원격의료 및 의료영리화 정책 추진에 대한 5개 보건의약단체의 입장’이라는 제하의 공동성명서 발표를 통해 사회적 합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는 잘못된 관련 정책들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의료영리화 정책 추진에 대한 보건의약단체와 시민단체 그리고 국민의 반대 입장에도 불구하고, 의료법인에서 ‘의류 등 생활용품 판매업 및 식품판매업’, ‘숙박업’, ‘여행업’, ‘건물임대’ 등의 부대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19일부터 공포·시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보건의약 5개 단체들은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보건의료 분야 제4차 투자활성화대책’의 일환으로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시행하는 것은 의료법인이 부대사업을 통해 영리를 추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료영리화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며 “또 국회에 제출된 의사-환자간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 역시 의료의 본질을 바꾸고 의료체계 전반에 크나큰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원격의료로 인해 건강관리회사와의 연계로 진료가 왜곡되고, 국민 의료비용이 증가할 것이며, 동네의원과 지방병원이 붕괴되는 등 결국은 국가의료체계가 붕괴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명약관화하다”고 밝혔다.
즉 정부의 성급하고 일방적인 이 같은 정책은 의료가 공공성보다는 효율성이나 수익성을 추구함으로 인해 자본에 지배되는 환경이 초래됨으로써 국가 보건의료체계를 비가역적으로 왜곡시키고, 의사의 양심적 진료를 저해하고 국민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의료비를 증가시키고 의료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심화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할 뿐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정부의 이 같은 정책은 의료기관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해 의료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부대사업을 이용한 영리활동을 통해 수익을 보전하라고 하는 것으로, 이는 의료의 본질을 말살하는 것이며, 의료기관으로서 기본적 가치를 상실케 하는 비상식적 정책”이라며 “지금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에 가장 시급한 것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의료 접근성 확대, 공공의료의 내실화 등의 정책이라는 것을 정부는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의 의료정책은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고, 국민건강권을 수호하는 것은 의료인으로서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한 5개 보건의약단체는 “보건의료 분야의 특수성을 무시한 채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할 파급력을 가진 정책들을 사회적 합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는 잘못된 정책들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의료영리화를 반대하는 보건의약계와 시민단체,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진지한 자세로 그 의견들을 청취해 국가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약의 세계화 비전 달성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 기대
///본문 보건복지부가 15일 개최한 ‘한의약 세계화 VISION 2023 선포식’은 한의약의 문화, 제품, 서비스를 세계적으로 확산시켜 인류 건강에 공헌하기 위한 한의약 세계화의 첫 걸음으로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한의약의 고유가치 극대화, 한의약의 해외 진출 확대, 한의약 세계화 인프라 구축 등 3대 핵심전략을 통해 우리나라를 세계전통의약 지식, 재산의 강국으로 성장시켜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복지부는 ‘한국의 전통의학, 세계를 힐링하다!’, ‘한의약, 세계인의 脈을 짚다’, ‘K-medi, Heal the World’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ISO 국제표준을 한국 한의학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역량을 갖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나고야의정서 발효, FTA 체결 등 전통의약 관련 분야 대응을 강화함으로써 한의약 지식·재산 보호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는 단지 전통의약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류건강 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때 역량은 물론 비전을 이루고자 하는 의지를 동시에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끝
///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공공의료 활성화로 국민건강 증진
///부제 금연사업, 보건소 한의사 배치, 의료기기 등 한의계 주요 현안 논의
김필건 회장·전북한의사회, 보건복지위 김성주 의원과 간담회 개최
///본문 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김성배)는 20일 전주리베라호텔에서 김성주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과 간담회를 갖고, 전북한의사회 현안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김지호 기획이사도 직접 참석해 한의계의 현안과 정책방향 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전북도회에서는 △전라북도와 함께 하는 작은 목욕탕 한의의료봉사 △청소년 금연사업 △저소득가정 중고생 월경곤란증 치료사업비 지원 △진안 한국한방고등학교와 업무협약 체결 △전북 건강증진센터에서의 한의의료서비스 제공 등 각종 추진사업 및 경과들을 설명했다.
김성배 회장은 “청소년 금연사업의 예산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미래를 열어가는데 한의약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또한 앞으로 저소득가정 중고생 월경곤란증 치료사업 등과 같은 한의공공의료의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확충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보건소 한의사 배치기준이나 한의사 출신 보건소장이 배출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해 한의공공의료의 인적 인프라가 조성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김필건 중앙회장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한의의료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한의공공의료 활성화 △한의약 세계화 등 한의협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방향의 설명을 통해 한의약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 및 국민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관심과 협력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한의사의 의료행위에 대한 임의규제를 철폐함으로써 진료시 정확한 데이터를 환자에게 제공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을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시장이 악화되고 있는 국내 의료기기산업 역시 폭발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중국 중의학이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 각종 규제가 사라진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통해 연간 250조원대의 세계 전통의학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사례에서 보듯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향후 한의사의 MD자격 획득 및 세계 진출, 한의학의 근거 마련을 토대로 한약제제 개발 및 수출을 통해 세계 전통의학시장의 10%까지 성장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20조원대의 추가적인 국가수익을 창출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한의의료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보험급여대상 단미제·기준처방 확대 및 제형 개선을 통해서는 한의의료서비스 개선 및 향상을 도모할 수 있으며, 복합제제의 보험급여 확대는 환자 복용 편의 제공, 우수 효능 한약제제 급여, 환자부담 완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외래 평균 진찰 진료시간이 타종별에 비해 길게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타종별보다 낮게 책정돼 저평가되고 있는 한의의료기관의 진찰료(초·재진) 수가의 현실화도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등 한의의료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어 김 회장은 국민들의 높은 만족도에도 불구하고 국립암센터·국립경찰병원·서울의료원·서울대병원 등 주요 공공의료기관에 한의의료 진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불합리한 규제로 인해 한의의료의 공공의료 기여 기회가 박탈되고 있는 등 공공의료에서의 한의약이 소외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의료법 개정을 통한 3차 의료기관에 한의과 필수과목 설치 △국립한의병원과 국·공립연구기관 신설 △국·공립병원에 한의진료부 설치 확대 및 국·공립연구기관의 연구인력 확충 △도시지역 보건소에 한의사 의무배치 제한 조항 개정 등 지역보건법상의 보건소인력배치 최소기준 개정 등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김 회장은 현재 한의협이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의약 세계화 사업에 대한 경과를 설명하는 한편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될 한의약 해외거점 구축 지원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이 같은 한의계의 현안과 문제점에 대한 설명을 들은 김성주 의원은 “전북도의회 의원 시절부터 전북한의사회 등 한의계의 현안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다”며 “앞으로 한의계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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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7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사, 침 놓고 보약만 만들란 법 있나?”
///본문 -국회 후반기 들어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단식도 하고 바쁜 일정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근황은?
: 금식은 단식을 해온 유가족들과 동료의원들에 대한 지지와 공감을 표하고 동시에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밝히기 위한 차원의 행동이었다.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피해자 가족들의 단식과 마음고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세월호 참사는 현 정부의 무분별한 규제완화와 국가·사회적 무관심, 안이한 국가의 위기대처능력이 만들어낸 인재다. 왜 우리 학생과 국민이 구조되지 못했는지, 왜 정부는 구조에 무능했고, 왜 대통령은 사고당일 사고대책을 지휘하지 않았나를 반드시 밝혀내야 할 것이다.
최근에는 경로당 냉난방비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중이다. 해마다 정부여당이 경로당 냉난방비를 삭감해 왔지만, 기초연금처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삭감된 예산을 주었다 막판에 다시 넣기를 반복해 어르신들의 애간장을 태우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러한 잔혹사를 반드시 끝낼 것이다.
-복지위에서 향후 중점을 둘 분야 및 발의 계획 중인 법안이 있다면?
: 우선 송파 세 모녀 자살 사건과 관련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 등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민생법안의 시급한 처리를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기초생활보장법은 매년 최저 생계비를 공표하고 이에 미치지 못하는 국민들에게 국가의 생활보장책임을 명시하면서 이에 소요되는 예산 또한 국가의 의무 지출 예산으로 편성하는 개념이다. 그런데 현재 정부 여당의 개정안은 최저 생계비를 각 행정 기관의 의지에 따라 유동적일 수밖에 없는 최저보장수준이라는 애매한 개념에 맡기고 있다. 원래 최저 생계비라는 것은 국가가 빈곤 문제에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후퇴이고 개악이라고 보고 있다.
-의료영리화 문제,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본다. 예컨대 의료법인이 부대사업을 확대하도록 하는 내용의 시행규칙 개정안은 국회 입법조사처 뿐만 아니라 변호사들도 위임입법이라는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시행규칙이 아닌 법률에 의해 제한을 둬야 한다는 입장이라 의료법인의 부대사업을 엄격히 제한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한 상태다. '의료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이번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무력화시킬 것이다.
-평소 한의약 경험, 한의원 치료 경험내지 아쉬운 점이나 보완점이 있다면?
: 많은 사람들이 몸이 아프거나 신체에 이상이 있을 경우 한의원을 찾는다. 저도 목과 어깨가 뭉치고 뻐근함을 느껴 동네 한의원을 찾아 침을 맞은 적이 있었고, 보약도 먹어봤다. 전문적인 한의학 내용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 한의사에 대한 기억도 있다. 그리고 요즘 주변 제가 아는 젊은 부부들도 아이의 아토피 치료, 식습관 개선 등 한의원에서 많은 덕을 봤다는 얘기도 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국민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한의계가 요즘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점은 너무 안타깝다. 한의계가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에 밀렸다는 세간의 농담은 단순한 농담으로만 들리지 않다. 새로운 발전을 위한 계기가 필요하다.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의약법안의 제정을 위해서도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견해는?
: 동의보감으로 대표되는 우리 한의학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환자를 살렸고, 우리 민족의 건강을 지켜왔다. 시대의 변화와 기술발전이 진행되면서 한의계에서도 의술 발전을 위한 기회를 모색 중이다.
한의계에서도 의료기기 사용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신 것으로 잘 알고 있다. 언제까지 한의사들이 침만 놓고, 보약만 만들 수는 없는 일이다.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만큼 직역 간 다툼과 밥그릇 싸움으로만 간주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도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에 대해 복지부가 반대하지 않고 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만큼 복지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한의계와 의료계의 대화를 이끌어내고 중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권과 복지를 중요시하는 의원으로서 향후 계획은?
: ‘송파 세 모녀 사건’이 일어났을 때 가슴이 철렁했다. 소속된 보건복지위에서 복지사각지대해소를 위한 제도가 제대로 마련되기만 했어도 비극을 막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공범이라는 생각에 괴로웠다. 현 정권은 규제 완화를 부르짖고 있지만, 송파 세 모녀는 규제 때문에 비극적 선택을 한 것이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그들이 살아갈 권리를 아무도 제공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난한 이웃을 돕는 것이 나라의 의무라고 알려져 있다면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을 것이다. 우리사회는 규제해야 할 것은 풀어주고 거꾸로 보호해야 할 것은 방치하고 있는데 꼭 보호받아야 하는 이들을 위한 법을 만드는 의원이 되고 싶다. 보편적 복지 강화, 사회안전망 확대라는 틀에서 국민의 건강권 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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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8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정부, 원격의료 시범사업 강행
의사회, ‘원격의료는 국민실험’ 반발
///부제 내년 3월까지 5개 지역 총 13곳서 1200명 환자 대상으로 시행
고혈압, 당뇨 등 화상 상담… 원격아닌 대면 맞춤진료가 필요하다
///본문 이달 말부터 복지부가 단독으로 추진하는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의료기관과 보건소 등 총 13곳에서 시행된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곳은 서울 송파, 강원, 충남, 경북, 전남 등 5개 지역 내의 11개 의료기관(의원 6개소, 보건소 5개소)과 특수지 시설 2개소로 참여 시군구 의사회에서 추천한 의원급 의료기관, 참여를 희망한 개별 의원급 의료기관이 선정됐다. 참여 의료기관에는 원격모니터링시스템 및 화상상담 등 통신 기능을 탑재한 노트북, 현장 원격의료 수행인력 등이 지원되고, 일정액의 인센티브도 지급된다.
복지부는 “의협 내부 사정으로 시범사업 착수가 지연됐다”며 “현재 의협 차원의 원격의료 시범사업 참여가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단독시행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개원내과의사회,
“안전 불감증이라는 덫서 못 헤어나”
대상 환자 수는 실험군과 대조군 각 600명으로 총 1200명 수준이다. 환자는 기존부터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오던 환자 중 본인 동의를 거쳐 모집할 예정이다. 환자에게는 혈압계(고혈압), 혈당계(당뇨), 활동량측정계(공통) 및 게이트웨이(전송장치) 등 필요장비가 지원된다.
시범사업 과제는 원격모니터링의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 원격모니터링 등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 개발, 원격의료의 안전성 검증,원격의료의 기술적 안전성 검증 등 4가지다.
원격의료의 안전성 검증을 위한 시범사업은 준비기간을 거쳐 도서벽지(보건소), 특수지(군, 교도소)대상으로 단계적으로(10월 예정) 실시될 예정이며 시범사업 기간은 9월말부터 2015년 3월까지 6개월이다. 복지부는 세부과제별로 진행상황에 따라 착수와 종료시점이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장 원격의료 시범사업 시행을 앞두고 내과 의사들이 복지부의 정책을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는 지난 22일 성명서를 통해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국민건강을 담보로 해 국민을 실험실로 몰아넣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경고하고 “만약 정부가 아직도 안전 불감증이라는 덫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국민건강을 검증되지 못한 의료시스템으로 몰고 간다면 국민과 의료계의 냉정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의사회는 “지금까지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의사 환자 간 대면진료를 원격진료가 대신할 수 있다는 검증된 자료는 없다”면서 “일부 도서·벽지 거주자들의 취약한 의료혜택문제는 보건지소 활용이나 1차 의료 기관에 대한 장려정책 등 지역실정에 따른 맞춤형 의료서비스로 해결책을 찾아야 마땅한데 이를 외면하고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정책만을 고집하는 정부는 의료계와 국민께 비용 효과 면에서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범사업에 의원 6곳 참여,
결과의 공정성 담보 어려워
또 의사회는 “단지 6개월의 시범사업으로 원격의료의 임상적 안정성과 유효성에 대한 의미 있는 결과를 단기간에 도출해 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시범사업이라는 것 자체가 정책을 집행하기 전에 효율성을 검증하고 효과를 사전에 측정하기 위한 엄격한 사전 설계가 바탕이 돼야 할뿐더러 의료 분야는 미처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많은 수의 모집단과 치밀한 연구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것.
무엇보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6군데에 불과하며, 보건소를 포함시켜 결과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원격의료가 대기업을 위한 정책이며, 법적 분쟁 소지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의사회는 “읍면동리까지 공공 및 민간 의료 기관이 산재한 현실에서 원격 의료 관련 장비 도입 및 천문학적인 비용이 요구되는 원격 의료 정책을 끝끝내 밀어 붙이는 것은 국민의 혈세로 원격의료 관련 대기업을 배불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자명하다”며 “원격 의료 시행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개인 정보 문제 및 의료인 책임 소재와 관련해서는 법적 기준도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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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 안전성 과학적 근거 마련된다
///부제 ‘한약 안전성에 대한 다기관 연구’ 중간 점검, 연구결과 내년 발표
한의학연, 전국한의과대학 간계내과교실과 워크숍 개최
///본문 한약 복용과 간독성 및 신독성의 상관관계를 밝히기 위해 전국 10개 대학 부속 한방병원에서 실시되고 있는 대규모 한약 안전성 연구 결과가 내년 ICCMR 2015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결과가 그동안 ‘한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는 양의계의 근거 없는 한약 안전성 폄훼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이하 한의학연)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한의과대학 간계내과교실과 공동으로 ‘한약 안전성에 대한 다기관 연구’에 대한 중간 점검 및 통합의학의 경향에 대한 학술적 토론을 위해 한의학연과 대전대 둔산한방병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전국 10개 한방병원의 연구책임자와 연구담당자, 한의학연 연구원 등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한약 안전성 다기관 연구는 전국의 10개 대학부속 한방병원에서 한약의 투여와 간독성, 신독성 발생의 상관성을 밝히기 위해 입원 환자 1,000명을 전향적으로 관찰하는 연구로 올해 연말까지 연구대상자 모집을 완료하고 연구 결과는 2015년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ICCMR 2015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서 다기관 임상연구를 총괄 수행하고 있는 오달석 선임연구원은 “전국 10개 한방병원이 참여하는 다기관 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한의계의 임상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실험 연구로 답을 얻지 못한 한의학적 질문에 대한 훌륭한 해결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기관 임상연구 연구책임자인 대전대 손창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약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한·양방 의료진 간의 신뢰가 형성된다면 통합의학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워크숍 첫날에는 에코메디칼 주영철 과장이 ‘파이브로스켄의 임상적 유용성과 한계’를 주제로, 대전대 조정효 교수는 ‘연구의 경과보고 및 향후 계획, 문제점’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어 △국내외 통합의학 발전경향과 한의계의 대응전략(한의학연 오달석 선임연구원) △‘대장암 수술 환자의 통합의학적 조기회복 프로그램(부산대 최준용 교수) △한약 안전성 통계자료 코딩법(대전대 안요찬 교수)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둘째 날은 ‘한약의 안전성 확보 전략’을 주제로한 토론 후 대전대 둔산한방병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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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약 세계화 비전 선포… 한류 한의학 선점 기회
///본문 지난 15일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한의약 세계화 비전 선포식’의 슬로건은 ‘K-medi, Heal the World’다.
한의약의 세계화를 달성하는 계획아래 추진하고 있는 ‘한류한의학’이라는 개념들이 어느새 한의약을 세계 전통의학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자리잡았다.
△한의약 지식·자원보호 △한의약의 세계 확산 △세계화 인프라 구축 등 3대 실천전략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이어가자는 다짐일 것이다.
이러한 비전선포는 한의약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에 담아 한의약의 세계화가 영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그 패러다임을 교체하는 과정이다.
이에따라 한의약 세계화 추진단(단장 송미영 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 산하에 자문위원회, 총괄기획팀, 국제표준팀, 학술교육팀, 환경 대응팀 등 전략적 파트너를 선정, 전문팀을 구성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 같은 한의약의 세계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대한한의사협회, 전국 한의과대학 및 한의약산업체, 한의개원가 등 범한의계의 적극적인 동참 수준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한류 한의학 허브’로 만드는 것이 정부가 해야할 선결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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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건보공단, 새 이사장 공모한다
///부제 현 김종대 이사장 11월 중 임기 만료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곧 새 이사장을 공모할 것으로 보인다.
건보공단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1월 14일부로 임기만료를 앞둔 현 김종대 이사장의 후임을 10월 초 공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업무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지만, 최근 노사 단체협약 타결 후 자신의 블로그에 “개인적으로도 이사장 재임 중 단체협약이 타결돼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날 것 같다”는 글을 올리는 등 임기가 끝나는 대로 물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블로그에서 김종대 이사장은 “임기 동안 건강보험 제도를 합리적으로 운영하고자 소득중심으로 보험료 부과체계를 개선하려고 온 힘을 기울였지만, 법률을 개정해야 하고, 정부의 정책적 결정을 요구하는 등 여러 제약으로 말미암아 쉽게 풀지 못한 점이 안타깝지만 자체 구축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각종 암을 유발하는 등 국민의 건강을 저해하는 흡연의 폐해를 실증적으로 확인해 국내외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담배 소송을 제기하는 등 건보공단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추진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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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건강검진의 미래는?
///부제 대한한의학회, 오는 10월11일 기획세미나 개최
‘한의건강검진의 현재와 미래’주제로 정보 교류
///본문 최근 건강검진이 국민들 사이에서 일반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건강검진에 대한 관심도 점차 증대되고 있다.
질병의 조기 발견을 통해 큰 병으로 전이되는 것을 예방하거나 조기 치료를 위해 시행되는 건강검진은 양방의 경우에는 혈액검사와 방사선 검사를 통해 기질적인 변화를 바탕으로 질병을 진단하는데 반해 한의학에서의 건강검진은 다양한 기능이상을 평가, 기질적인 변화 이전의 기능적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여 기질적 질병으로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섭생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사단법인 대한한의학회(회장 김갑성)는 오는 10월11일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한의건강검진의 현 주소를 살펴보고, 향후 현대적 활용 및 발전가능성과 전망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기획세미나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의건강검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날 기획세미나에서는 △한의건강검진의 현대적 운용과 미래(배효상 동국대 한의과대학 교수) △한의건강진단의 전략, 시스템의 구축과 정보통합 그리고 미래(김현호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등의 주제가 발표된다.
이날 배효상 교수는 병의 집증(執證)을 위한 망(望)·문(聞)·문(問)·절(切)의 진단법과 현재까지 개발되어 온 생체전기, 체열, 맥파, 3D 안면촬영 등의 진단기기를 통한 한의건강검진이 융합된 검진시스템은 미병(未病)이지만 질병(疾病)으로 발병될 수 있는 상황을 예측하고, 조기에 진단해 낼 수 있는 한국만의 독특한 의료 영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앞으로 한의건강검진의 현대적 운용 방법과 그 발전 가능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김현호 교수는 발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의료컨텐츠를 공급할 수 있는 아건강·미병 개념의 소개와 한의건강진단의 전략 및 운용방법에 대한 제언과 함께 정량화된 인체정보를 추출하기 위한 안진, 설진, 맥진, 맥파, 변증문진평가시스템, 적외선체열측정, 동태분석시스템 등 사진(四診)의 현대화 연구도 소개한다. 또한 현재 경희대한방병원에서 연구 중인 인체의 기능과 성능을 평가하여 수진자에게 객관화·정량화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건강진단 시스템 및 인체정보들의 통합에 대한 시도와 전망을 소개하는 한편 portable, wearable device 등을 이용한 생체신호 수집연구의 현황과 이에 대한 한의의료적 활용에 대한 전망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기획세미나에 참가를 희망하는 회원은 오는 10월6일까지 대한한의학회 학술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이 가능하며, 참가자들은 2평점의 보수교육평점이 인정된다(문의: 02-2658-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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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국제표준 선점이 전통의학 경쟁력 제고
///본문 지난달 29일 SBS-TV 8시 뉴스는 중국 정부가 지난 3년간 중국 최대 인삼 산지인 지린성 창바이산(백두산) 지역에 한국 인삼 종자 9톤을 살포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올해 초 국제표준화 기구(ISO)에 고려인삼을 ‘전통 중국 약품’으로 등재함으로써 중의약 세계 공정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보도했다.
대표적 한약재인 고려인삼이 세계 전통의약의 표준화를 총괄하는 ISO에 ‘중의학(TCM)’으로 등재했다는 소식은 한의학에 경종을 울리는 심각한 사안으로 국가차원에서 대응전략이 필요하다.
국제표준으로 자리잡지 못한 고려인삼을 글로벌시장에서 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인삼의 상당량이 우리나라에서 불법 유출된 종자로 재배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표준 선점마저 패배하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은 불문가지다.
이 때문에 한국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관련 모든 부처가 힘을 모아 고려인삼의 표준화를 위한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정부부처내에 종자 R&D 단계부터 표준화를 위한 전 과정을 관리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표준지재권팀을 구성하는 것도 검토해 나가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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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의사 리베이트 적발되면 병원도 처벌
///부제 양승조 의원, 양벌규정 담은 의료법 개정안 발의
///본문 의사가 리베이트를 수수하면 소속 의료기관도 처벌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양승조 새정치민주연합(보건복지위)의원은 지난 16일 이 같은 내용의 양벌규정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국회에 발의했다.
현재 의사는 불법 리베이트를 받을 시 1년 범위 내에서 자격정지 및 2년 이하의 징역,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 있는데 개정안이 통과되면 의료법 제88조 3항에 의거, 법인 또는 개인에게도 해당 조문의 벌금형인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다만, 의료기관 등이 그 위반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업무에 관해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한 경우에는 해당 조항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는 오제세 의원이 지난 2012년 발의한 일명 ‘오제세법(의료법 개정안)’에도 담긴 내용으로,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와 더불어 의료기관을 함께 처벌, 공동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다.
현재 의료기관과 의료인 양 측에 책임을 묻고 있는 처벌은 면허 대여, 태아 성 감별 행위, 사무장 병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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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당뇨약 설포닐우레아계 대표성분 ‘글리피지드(Glipizide)’
///부제 허약한 상태와 고령자 및 격렬한 운동자들은 저혈당 주의
임부와 모유수유 시 복용 금지… 저혈당 증세 대처법 주지
///본문 췌장의 베타세포를 자극해 인슐린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면서 인체가 인슐린에 반응하는 것을 돕고 간에 저장된 포도당을 혈액으로 보내는 것을 막아 혈당을 낮춰주는 설포닐우레아계 약물의 대표성분인 글리피지드(Glipizide)는 제2형 당뇨병 환자 중 식사요법, 운동요법으로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없는 경우에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1일 2.5~30mg으로 환자의 적절한 당조절이 가능하며 1일 최대 40mg을 초과해서는 않된다.
1일 총투여량이 15mg 이상이면 분할 투여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30mg 이상이면 아침, 저녁으로 나누어 긴 간격을 두고 투여해야 안전하다.
고령자, 영양실조나 쇠약한 환자는 초기와 유지용량을 결정할 때 저혈당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데 초기 권장량은 5mg을 아침 또는 점심식사 전에 투여하고 고령자의 경우 2.5mg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혈당 반응을 측정해 최적의 당조절상태가 될 때까지 1일 2.5~5mg씩 증감시키되 적어도 수일의 간격을 두고 증량단계를 밟아야 한다.
1일 1회 투여가 만족할만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분할 투여가 효과를 개선시킬 수 있으며 1회 최고용량이 15mg을 초과해서는 않된다.
1일 총투여량이 15mg 이상이면 적당한 칼로리의 식사 전에 분할 투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인슐린 필요한 환자는
임상반응 따라 신중히 투여•
약물 복용은 식후 고혈당을 최대로 억제하기 위해 식전 30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다른 설폰요소계 혈당강하제에서 글리피지드로 대체할 때 대체기간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반감기가 긴 설폰요소계 약물인 클로르프로파미드에서 글리피지드로 대체할 경우에는 중복 약효가 일어나 저혈당이 발생하지 않도록 1~2주 간 주의깊게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슐린을 투여받는 환자는 1일 인슐린 투여량이 20단위 이하인 경우 인슐린을 중단하고 보통용량으로 투여할 수 있으며 1일 인슐린 투여량이 20단위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인슐린을 50% 감소시키고 보통 용량을 투여할 수 있다.
투여량 조절은 수일간에 걸쳐 해야 하며 하루 40단위 이상의 인슐린이 필요한 환자는 환자의 임상반응에 따라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글리피지드는 중증의 지연성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용법, 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중증 케톤산증, 당뇨병성 혼수 또는 전혼수 △제 1형 당뇨병 환자 △간 또는 신장, 갑상선기능 장애 환자(대사나 배설이 저하돼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음) △중증의 감염증(예 : 패혈증), 중증의 외상, 수술 전·후의 환자 △이 약의 성분, 설폰요소계, 설폰아미드계 약물에 과민반응의 병력이 있는 환자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 수유부 △미코나졸을 투여받는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말아야 하며 △간 또는 신기능 장애의 병력이 있는 환자(대사나 배설이 저하돼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투여량, 투여간격에 주의 필요) △뇌하수체 또는 부신기능 부전 환자 △영양불량상태, 기아상태, 불규칙한 식사섭취, 식사섭취량의 부족 또는 허약상태인 환자 △격렬하거나 장시간 운동을 하는 환자 △과도한 알코올 섭취자 △고령자 등은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투여 시 신중해야 한다.
•수유 중에는 투여 피하고,
부득이한 경우는 수유 중단•
특히 임부에 대해서는 충분하고 적절한 연구가 없어 투여하지 말아야 하는데 최근 알려진 바에 의하면 임신 중의 비정상적인 혈당치가 선천적인 기형과 관련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임신 중에는 인슐린를 이용해 혈당치를 정상치에 가깝게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모유로 이행되는지도 알려져 있지 않지만 수유중인 영아에 대해 저혈당의 위험이 있는 만큼 수유 중에는 투여를 피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수유를 중단하는 것이 좋다.
글리피지드 성분의 약을 투여하는 중, 투여의 필요가 없어지거나 감량할 필요가 있을 수 있고 환자의 영양불량상태, 감염증의 합병 등에 의해 효과가 없어지거나 불충분한 경우가 있으니 식사섭취량, 체중변화의 추이, 혈당치, 감염증의 유무 등에 유의하면서 항상 투여 계속의 여부, 투여량, 약물의 선택 등에 주의해야 하며 UGDP(University Group Diabetes Program)의 연구에서 설폰요소계 약물(톨부타미드 1일 1.5g)을 장기 투여한 경우 식사요법 단독 또는 식사요법과 인슐린 병용투여의 경우와 비교해서 심장혈관계 장애에 의한 사망률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주의해야 한다.
또 중증의 지연성 저혈당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높은 곳에서의 작업, 자동차 운전 등에 종사하는 환자에게 투여하는 경우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저혈당증이 나타났을 때는 적절한 처치를 할 수 있도록 환자에게 충분히 주지시켜야 한다.
의식장애가 없는 경우(의식소실, 신경장애가 보이지 않는 경미한 저혈당)에는 포도당 또는 설탕이 든 흡수가 잘 되는 쥬스, 캔디 등을 섭취하고 α-글루코시다제 저해제의 병용에 의해 저혈당이 나타난 경우에는 포도당을 경구투여하는 것이 좋다.
의식장애가 있는 경우(혼수, 발작, 경련, 신경장애를 동반한 중증의 저혈당) 저혈당성 혼수로 진단되거나 의심되면 신속히 포도당 용액(50%)을 정맥주사하고 100mg/dL 이상의 혈당치가 유지되도록 희석시킨 포도당 용액(10%)을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한다.
환자의 증세가 호전된 이후에도 저혈당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24~48시간 동안 철저하게 모니터링해야 하며 혈액투석은 설폰요소계 제거에 효과적이지 않다.
글리피지드 성분은 저혈당 외에 가끔 구역, 설사, 변비, 위통 등 소화기계 장애나 홍반, 홍역성 반구진성 발진, 두드러기, 가려움, 습진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나 지연피부포르피린증과 광 과민반응도 나타날 수 있다.
•글리피지드 성분은
두드러기, 가려움 등 과민반응 주의•
또 백혈구 감소증, 무과립구증, 혈소판 감소증, 용혈성빈혈, 재생불량성빈혈, 범혈구감소증과 같은 혈액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저나트륨혈증과 항이뇨호르몬부적절분비증후군(SIADH) 등 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간성포르피린증, 디설피람 유사증상이나 드물게 담즙정체성 황달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실험실적 검사에서 가끔 경미하게 AST, LDH, ALP, BUN, 크레아티닌의 상승이 나타나기도 한다.
글리피지드 성분의 약 효과를 증강시키는 약물로는 △미코나졸 : 혈당강하 효과를 증강시켜 저혈당 또는 혼수를 일으킬 수 있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페닐부타존 등) : 혈당강하 효과를 증강시킬 수 있음 △알코올 : 혈당강하 효과를 증강시켜 저혈당성 혼수상태를 일으킬 수 있음 △플루코나졸 : 설폰요소계의 반감기를 증가시켜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음 △살리실산염(아세틸살리실산염) : 아세틸살리실산염의 과다복용 시 혈당강하 효과를 증강시킬 수 있음 △β-차단제 : 모든 β-차단제가 심계항진과 빈맥과 같은 일부 저혈당 증상을 은폐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심장비선택성 β-차단제의 경우 저혈당의 발병빈도를 증가시키고 병세를 악화시킴 △ACE 저해제 : 병용 시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중히 투여해야 함 △시메티딘 : 병용 시, 식후 혈당 감소를 일으킬 수 있음 △일반적으로 설폰요소계는 MAO 저해제나 단백결합률이 높은 약물(설폰아미드, 클로람페니콜, 프로베네시드, 쿠마린)에 의해서 혈당강하 효과가 증강될 수 있음 등이 있다.
글리피지드 성분의 약 효과를 감소시키는 약물로는 △다나졸 : 복용을 피할 수 없는 경우 환자에게 주의를 주고 혈당과 요당을 스스로 모니터링 하도록 하며 다나졸을 투여하는 동안 혈당강하제의 용량을 조절해야 함 △페노치아진계 약물(클로르프로마진) : 고용량(클로르프로마진을 하루 100mg 이상) 투여 시 인슐린 분비감소로 혈당상승이 나타날 수 있음 △코르티코이드제 : 혈당상승이 나타날 수 있음 △교감신경흥분제(리토드린, 살부타몰, 테르부탈린) : β2 아드레날린 수용체 자극에 의한 혈당상승이 나타날 수 있음 △치아짓계 또는 다른 이뇨제, 갑상선호르몬제, 에스트로젠, 프로제스토젠, 경구피임약, 페니토인, 니코틴산, 칼슘채널차단제, 이소니아짓 : 고혈당을 일으키고 혈당조절을 저하시킬 수 있음 등이 꼽힌다.
///끝
///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고지혈증 약 장기간 복용시 근육·뇌에 악영향
///부제 근육 약화·신부전·기억력 상실과 우울증·집중력 저하 등 야기
고지혈증은 약만으로 쉽게 못고쳐… 그나마 부작용 없으면 다행
///본문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다른 종류의 처방 약보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이 더 많이 소비되고 있는 추세다. 환자들은 이러한 약물들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질적으로 점점 더 많은 부작용들이 보고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고지혈증을 고치기 위해 약을 먹는다면 그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도 함께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선재광 회장(한방고혈압연구회)은 “고지혈증 약이란 인위적으로 체내의 지방을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의 문제는 지방을 줄이는 과정에서 인체의 다른 부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이라며 “일차적으로는 근육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근육이 약화되거나 근육에 병이 생기기도 하며, 혹은 근세포의 독성 성분이 혈류 속으로 방출돼 신부전이나 여러 치명적인 상황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밝혔다.
특히 선 회장은 “고지혈증 약은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 중의 하나인 뇌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뇌는 60%가 지방으로 구성돼 있는데,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게 되면 뇌의 지방이 파괴되면서 기억력 상실, 우울증, 집중력 저하, 폭력행동 유발, 정서 불안 등을 야기시킬 수 있으며, 이는 다른 어떤 육체적 질병보다 정신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발성 신경증 50% 이상이 고지혈증 약과 관계
선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고지혈증 약을 장기간 복용해 근육 약화나 근육통, 가슴 통증, 불면증, 발기부전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임상 현장에서 쉽게 만날 수 있으며, 만약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면 그것은 고지혈증 약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 덴마크에서 수행한 대규모 연구에 의하면, 고지혈증 약은 다발성 신경병증을 발생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다발성 신경병증이란 말초신경, 감각신경, 자율신경, 뇌신경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이 병에 걸리면 근육 기능이 저하되고 거리감각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또한 절뚝거리거나 잘 넘어지게 되고 전신이 허약해지고 인체 곳곳에 마비가 생기기도 한다. 현재까지 다발성 신경증 사례의 50% 이상이 고지혈증 약과 관계가 있거나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지고 있다.
특히 고지혈증 치료제로 많이 쓰이는 ‘스타틴’의 경우에는 복용한지 한달쯤 지나면 어깨와 허벅지 근육에 통증이 생기는 등 환자의 5〜10%에서 근육 손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고지혈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을 함께 앓고 있다면 스타틴 복용에 더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 선 회장은 “이 같은 스타틴 복용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하는 이유는 근육손상, 음주, 약물 부작용의 원인으로 근육에 공급되어야 할 에너지가 부족해 근육이 괴사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독소가 혈액을 통해 여러 장기에 퍼지는 질환인 ‘횡문근융해증’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독소는 신장 기능을 저하시켜 심한 경우 급성 세뇨관 괴사와 혈액 투석을 필요로 하는 신부전증을 유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횡문근융해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혈액내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며, 특히 급성신부전이 동반되면 생명이 위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크레스토, 리피토 등은 고지혈증 약 가운데 가장 상업적이면서 효과가 없고 복용 후 문제를 일으키기로 유명하며, 장기간 복용시 내당능 장애를 일으켜 당뇨를 부르고, 신경·근육·간·신장을 손상시키는 한편 두통과 기억력 상실, 암과 심근경색(심장마비)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고지혈증 치료는 약 대신 생활습관 변화가 더 중요
선 회장은 “결국 고지혈증은 약만으로는 결코 쉽게 고쳐질 수 없으며, 오히려 부작용이라도 없으면 다행인 셈”이라며 “고지혈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위험한 약 대신 전혀 부작용이 없는 식습관과 운동 등 생활습관의 변화, 그리고 피 해독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선 회장은 이어 “고지혈증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에서 가장 근본적인 원리는 자발적으로 치유하는 신체의 능력을 도와주는 것으로, 우리 몸은 매 순간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혈당·혈압·고지혈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상태를 ‘항상성’이라고 한다”며 “이러한 항상성은 인체의 정상 상태를 유지하려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해하고 먼저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고 휴식하면서 한의사의 도움을 받으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교육 발전에 동참해 주세요”
///부제 손인철 원장, 한평원의 효과적 역할 위한 범한의계 후원 당부
지부·대학부터 동참, 월 1계좌당 1만원 후원… 연말정산 혜택 추진
///본문 손인철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은 21일 개최된 대한한의사협회 제11회 임시이사회에 참석해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발전염원 1인 1계좌 갖기’ 후원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각 시도지부 및 전 회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이날 손 원장은 “2017년 시행 예고된 의료법 개정안에 따라 앞으로는 보건의료인국가시험에 교육부의 인정을 받은 평가기관에 의해 일정 수준 이상의 인증을 받은 대학의 졸업생만 응시할 수 있는 조항이 시행된다”며 “한평원에서는 늦어도 2016년까지는 평가를 받지 않은 대학의 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며, 교육부에 평가인증 인정기관 지정을 위한 신청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의학교육평가원과 간호교육평가원은 이미 교육부의 인정을 받은 상태이며, 치의학교육평가원도 각 치과대학의 평가를 마치고 교육부 평가인증 인정기관 지정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한평원의 경우 현재 부산대·원광대·경희대 3곳만이 인증을 받았고, 올해 세명대와 대구한의대가 평가를 준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손 원장은 “한평원의 평가인증 인정기관 지정은 한의학의 위상이 추락하느냐, 아니면 도약하느냐의 중대한 사안이라는 것을 모든 한의회원들이 인식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 같은 중요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한평원의 재정적인 어려움과 함께 한의과대학이 교육환경 및 교육과정 개선, 국가시험 개선안 마련 등 각종 현안들이 맞물려 어려움을 겪고 있어 회원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한평원의 재정적인 도움을 받고자 이번 후원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손 원장은 “한달에 1만원이라는 금액이 개인에게는 크지 않을지 모르지만 한평원이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회원들이 정성을 다해 한의학교육 환경의 질적 향상 및 전문의료인력의 육성·배출을 위한 교육 발전을 위해 모아주는 후원금은 △한의학교육 연구 지원 △평가인증 역량 강화 △사무국 발전 지원 △한평원의 고유목적 사업 등에 소중하게 쓰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한평원에서는 한의과대학의 평가인증사업 이외에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등에서 요구하고 있는 사회적 책무성을 가진 역량 있는 한의사 배출을 위한 직무·수행 중심 교육의 ‘한의과대학 학습목표집’을 개발 중에 있으며, 2008년과 2010년 진행되었던 한의사국가고시과목 개선안에 대하 교육 관련 4개 분야가 참여하는 ‘한의학교육협의체’를 마련해 합의된 한의사국가고시과목 개선안 도출을 위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손 원장은 “지난 1월 한평원 원장을 맡고 난 후 ‘한의계를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한다’라는 생각을 갖고, 한의학을 살리기 위해 온힘을 다해 매진하고 있다”며 “모든 회원들이 한평원의 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를 바라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발전염원 1인 1계좌 후원은 한달에 1계좌당 1만원의 후원금을 내면 되며, 후원금은 연말정산으로 처리 가능토록 관련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문의: 02-2659-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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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막는
각종 규제 개혁 시급하다
///본문 교육부는 앞으로 3년간 4년제 대학 20곳을 선정해 대학이 보유한 특허나 원천기술 등 창의적 자산을 사업화하는 데 연간 15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인 대학의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을 지난 23일 발표했다.
보유 특허의 기술 상업화 가능성 분석, 사업화 후속 연구개발, 해외 특허 기획 및 출원 등 대학이 창조경제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 국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리 환경이 대학부터 창의적 자산을 사업화에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는 사정이 다르지만 서울동부지법은 19일 광선조사기인 IPL(intense pulse light)을 사용한 한의사에 대해 무죄판결한 원심을 파기하는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가 원심을 깨면서까지 한의사들의 IPL 사용을 규제하는 것은 한의학을 전통이라는 틀속에 가둬놓고야 말겠다는 고전적인 판결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언제까지 한의사들이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빗장을 걸어놓을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이제라도 창의적인 특허, 원천기술들이 하이테크 산업 속에서 의료인들이 각종 의료기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토양을 마련해주는 적극적인 정책으로 전환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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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구촌 생물올림픽 개막… 자원의 이익공유 초점
///부제 29일부터 평창서 3주간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개최
한국, 토종한약재 주권 확보 기반 마련… 전통지식 활용한 대비 필요
///본문 ‘지구촌 생물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BD COP12)’가 오는 29일부터 10월17일까지 강원 평창 알펜시아 일대에서 194개 당사국 정부 대표단과 국제기구, 산업계,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 약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CBD 당사국총회는 △정부대표간 공식 협상회의로 협약 관련 최고의사 결정회의인 당사국총회 △부속 의정서회의 △고위급회의(HLS)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정부대표간 당사국총회에서는 지난 2010년 발표된 ‘생물다양성 전략계획 및 아이치 목표(2011〜2020)’ 달성 현황을 점검하고,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평창로드맵’이 채택될 예정이다. 또한 생물다양성 관련 과학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기관과 개발도상국의 기술 수요를 효과적으로 연결해 주는 ‘바이오 브릿지 과학기술협력 촉진 이니셔티브’ 추진도 논의될 예정으로, 이는 ‘평창로드맵’ 이행을 위한 협약 당사국들의 아이치 목표 달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CBD 당사국총회에서는 제1차 나고야의정서 당사국회의(COPMOP1)가 함께 열려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생물다양성협약의 부속 의정서인 ‘나고야의정서(COP)’는 생물유전자원의 이용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의 공평한 공유를 보장하기 위한 국제규범으로, 나고야에서 열린 제10차 CBD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됐다. 50개국 이상이 비준하고 90일이 지나면 발효키로 되어 있는데, 우루과이가 지난 7월 50번째로 비준함으로써 오는 10월12일 발효되는 것이다.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되면 다른 나라의 생물유전자원을 이용하는 국가는 해당 유전자원을 통해 얻은 이익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고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 따라서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되면 실질적으로 생물유전자원에 대한 국가 주권이 인정됨으로써 바이오산업 발전의 바탕이 되는 생물자원에 대한 국가간 경쟁이 매우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전 세계 생물자원산업 규모는 170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생물자원은 제약·식품·환경 등 전 산업 분야에 활용이 가능해 향후 세계경제를 선도할 핵심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나고야의정서에 서명만 한 상황이며, 나고야의정서 당사국총회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하게 된다.
이밖에도 고위급회담에서는 2015년 이후의 유엔 개발의제와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설정을 촉구하는 ‘강원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며, 강원선언문에는 비무장지대(DMZ)를 둘러싼 생물다양성과 평화, 생물다양성의 창조경제적 접근 등의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달 정기국회에 법안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주요 쟁점에 대한 부처 협의를 마무리하고 국내법 제정이 구체화되면 의정서 비준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바이오업계에서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2.1%씩 급성장하고 있는 바이오산업 성장세에 찬물을 끼얹지 않으려면 나고야의정서 체제에 대한 보다 철저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으며, 우선 정부 차원에서 전담조직을 편성하고 개별기업에 대한 컨설팅을 확대하는 한편 생물자원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의 경우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대비해 토종한약재 유전자원 확보(88품목) 및 한국토종자원의 한약재 사용을 위한 규격 설정(100품목)을 목표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총 80억원(국비 40억원, 전남도비 40억원)을 투입하는 ‘한국토종자원의 한약재 기반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복지부는 이 사업을 통해 나고야의정서 발효시 우리의 생물자원에 대한 주권을 주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우리 토종한약재에 대한 주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한의계에서는 ‘이같은 유전자원 확보도 중요하지만 전통지식(한의약) 활용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통지식을 이용하는데 따른 로열티 이익을 기대하거나 혹은 이로 인한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는 왜곡된 천연물신약 정책으로 한의약의 가치를 훼손시키기보다는 한의약의 특성을 반영해 올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발전시키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료인의 홈쇼핑 허위·과대광고 근절 나선다
///부제 식약처, 소비자 기만 및 오인·혼동케 하는 행위 단속
///본문 ○○홈쇼핑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광고하면서 해당 제품 개발자인 의사가 출연해 제품의 연구 개발에 직접 참여한 사실만을 밝힐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체험담과 함께 ‘저는 정말 36살에 폴립을 떼고 너무나 두려웠고 내가 한평생 먹어야 하는 유산균을 찾아야했기에 ○○○사를 선택했어요. 정말 믿을 수 있으니까요’ 등과 같이 제품을 추천하는 표현을 방송하고 ‘균들이 간으로 가면 간염이 악화되고요, 폐렴이 생기기도 하고’와 같이 특정질환에 대해 언급하며 병의원 전용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을 방송해 주의 조치를 받았다.
이처럼 의료인이 홈쇼핑 등에 출연해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의 기능성을 보증·추천하는 허위·광대광고에 대한 소비자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이하 식약처)가 보다 적극적인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건강기능식품에 관할 법률 제18조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21조에서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수의사,약사, 한약사, 대학교수 또는 그 밖의 자가제품의 기능성을 보증하거나 제품을 지정·공인·추천·지도 또는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 등의 표시·광고(다만 해당제품의 연구·개발에 직접 참여한 사실을 표시·광고하는 경우 제외)한 경우 허위·과대광고로 금지하고 있으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홈쇼핑 등에 특정분야의 전문가가 특정 건기식의 기능성을 보증하거나 추천하는 등의 행위로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오인·혼동 시킨다는 우려와 함께 보다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식약처는 의료인 등이 출연하는 홈쇼핑 등 허위·과대광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보건복지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허위·과대광고 근절에 나서는 한편허위·과대광고 광고주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를, 적발된 쇼핑몰 사이트는 방송통신심의위에 삭제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끝
///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금연 예산 대폭 확대,
그러나 효과는?
///부제 정부 ‘15년 금연사업 예산 1521억원...올해보다 무려 13배 많아
“효과 높은 ‘금연침 시술’ 적극 활용, 관련 사업 대폭 확대해야”
///본문 보건복지부는 22일 사전에 비흡연자의 흡연을 예방하고 금연의지가 있는 흡연자의 금연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도 흡연예방·금연사업 예산을 올해의 113억원에서 1521억원으로 대폭 증액한다고 밝혔다.
증액된 예산은 우선 청소년의 흡연 예방 및 금연 지원에 전년도보다 495억 원이 증가한 519억원이 지원됨에 따라 현재 1236개교에서 실시하는 흡연예방교육을 전국 모든 초·중·고교(1만1627개교)로 확대하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서도 금연지도 및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군인·여성·대학생 등 흡연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금연지원서비스 제공에 49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전국 254개 보건소에서 지역주민·사업장·아파트 등 지역사회 대상 맞춤형 종합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금연침 시술 후 금연 중, 부분 금연 성공 ‘68.7%’
이밖에 흡연률 저하에 효과가 큰 금연 홍보사업 예산도 올해 64억원에서 내년에는 256억원으로 대폭 강화되고, 50억원을 투입해 흡연폐해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연구와 DB구축도 추진한다.
이렇듯 정부가 금연사업에 대한 예산을 대폭 증액한 가운데 금연침 등 한의약을 활용한 금연사업의 대폭적인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으며,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에서는 지난 2001년부터 여성가족부가 공동으로 ‘흡연청소년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을 진행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 한의협이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에 의뢰해 2013년 한 해 동안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을 통해 금연침을 시술받은 흡연청소년 3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68.7%가 금연침 시술 이후 금연 중이거나 부분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연효과를 본 흡연청소년 가운데 31.4%는 완전금연에, 또 37.3%는 부분금연에 성공했으며, 80.1%는 흡연량과 흡연욕구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한 조사대상 흡연청소년들 중 1년 미만의 흡연기간인 학생 100%가 금연에 성공했거나 부분금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흡연기간이 3년 이상인 학생의 경우에는 22.8%가 금연침 시술 이후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금연침 시술 전 하루 평균 흡연량이 10개비 이하라고 응답한 학생의 31.0%가 금연에 성공했고, 11〜20개비의 흡연량을 응답한 학생 중 44.8%는 금연이나 부분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러한 뚜렷한 효과에도 불구하고 관련 예산의 한계로 인해 실제 현장에서는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와 관련 김성배 전라북도한의사회장은 “전북지부에서는 흡연청소년에 대한 건강상담 및 금연침 시술을 통해 청소년 흡연율을 낮추거나 금연을 통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욕을 갖고 청소년 금연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그러나 관련 예산이 부족해 당초 계획했던 대상보다 적은 수의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내년 정부의 금연사업 예산이 대폭 증액되는 만큼 이미 십여년에 걸쳐 효과가 충분히 검증된 금연침 등을 활용한 한의약적 금연사업이 보다 확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미 효과 입증된 금연침 확대로 효율적 정책 실현
이에 따라 한의협에서는 올해 진행되고 있는 흡연청소년 건강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을 실시하면서 학교와 한의사의 연계체계(한의사 학교의사·校醫)를 더욱 강화하고, 금연율 향상을 위해 집중 진료를 강화해 청소년 건강관리 및 흡연·음주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치료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단위 축제 등의 행사에 청소년 건강 증진 및 금연을 위한 무료의료봉사를 전개하고, 미혼모시설 등의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건강 증진과 금연교육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의 해당시설에 한의사가 직접 방문하여 맞춤진료를 실시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 참여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정부가 흡연율을 줄이기 위해 담뱃값 인상 정책과 금연사업 예산의 대폭 증액을 통한 각종 금연 지원제도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효과가 입증된 금연침 사업 등을 활용한 한의약적 금연사업을 확대하는 것이야말로 국가재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정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끝
///시작
///면2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고령화 속도보다 더 빠른 치매환자 증가율
///부제 복지부, 치매 극복위한 ‘국가치매관리종합계획(2016~2020)’ 수립 중
면역력 향상 및 건강 증진 개선 등 한의약적 치매 관리 효율성 높아
///본문 보건복지부가 ‘제7회 치매극복의 날(9.21)’을 맞아 지난 19일 기념행사를 서울 대치동 SETEC 컨벤션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해 ‘치매 정보존, 문화존, 체험존’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 치매극복을 위해선 사회 전체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시켰다.
이는 ‘2013년도 건강보험 진료비 통계 지표’에 따르면, 고령화시대를 맞이해 치매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치매로 인해 지출하고 있는 진료비가 1인당 연간 1092만9000원으로 10대 질환 가운데 가장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나는 등 치매극복 대책을 국가 보건복지 정책의 우선 순위에 둘 수 밖에 없는 점도 작용됐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24일 제27차 국무회의에 ‘생활 속 치매 대응전략’을 보고하며, 올해 내에 치매 예방 및 치료 등 치매와 관련한 전반적인 정책 수립을 위한 ‘치매정책 발전 기획단’을 구성·운영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치매 극복방안을 담은 ‘제3차 국가치매관리종합계획(2016~2020)’을 수립하여 내년에 발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복지부가 치매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관리에 나서기로 한 것은 치매환자가 고령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 2013년 기준 노인인구는 613만명인데, 10년 뒤인 2024년에는 984만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반해 치매노인은 57만명(‘13년)에서 101만명(‘24년)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치매 유병률(치매환자/노인인구)도 9.4%(‘13년)에서 10.2%(‘24년)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치매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11조 7000억원에 이르렀으며, 오는 2020년에는 21조1000억원, 2030년에는 43조6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치매 예방강화 및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과음·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을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바꾸기 위한 ‘세대별 치매예방 실천수칙’을 개발(’14.7) 확산하고 공익광고 전개와 치매 파트너즈 50만명 양성, 보건소·국가건강검진의 치매 검사 강화, 시·도 광역치매센터와 시·군·구 보건소 치매상담센터 확대 운영 등 전반적인 치매 예방 및 관리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과 함께 더불어 진행되어야 할 부분이 치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방안으로 노인들의 면역력 증강을 통한 건강증진이다.
특히 예방의학 기능이 뛰어난 한의약의 장점은 치매 억제에 상당히 큰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 △알츠하이머 치매의 六經的 해석 및 침구치료의 방향에 관한 연구 △Aβ-oligomer로 유도된 Neuro2A 세포주에서 龍膽瀉肝湯의 치매 억제 효과 △CT105로 유도된 신경모세포종 세포주에서 洗心湯의 항치매 효과 △CT105로 유도된 인간신경아세포종 세포주에서 轉 丹의 항치매 효과 △Panaxadiol계 및 panaxatriol계 진세노사이드의 상호효과에 의한 치매 유발물질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제거 및 뇌세포 보호기전 규명 등 다양한 연구논문에서 한의 치료가 치매 억제에 적지않은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특히 대한한의학방제학회지에 게재된 ‘CT99 발현 PC12 세포주에서 가감고본환의 신경보호 및 항치매 효과’라는 연구 논문에서는 加減固本丸의 신경세포 상해와 치매에 대한 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치매와 동일한 신경세포사를 유도한 후 얻은 실험결과, 加減固本丸은 신경세포의 세포사를 감소시키고 신경세포의 생존율을 유의하게 증가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CT99 발현 신경 세포주에서 益氣安神湯의 신경보호 및 항치매 효과’ 라는 연구 논문에서는 益氣安神湯이 신경세포의 세포사를 유도하는 peroxynitrite의 생성을 유의성 있게 억제하여 치매 및 기타 뇌의 퇴행성 변화에 대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특히 치매의 한의약적 관리는 전반적인 신체의 면역력 향상 및 건강증진 개선과 더불어 동통관리가 가능하고, 환자와 보호자 가족 모두에게 접근성이 용이해 치매의 예방적인 면에서의 큰 강점이 있는 만큼 정부는 일상 생활에서 한의약을 통한 치매 관리 대책을 중점적으로 개발, 적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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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불법 요양병원 대거 단속
///본문 보건복지부-경찰청-국민건강보험공단은 금년 5월28일 발생한 장성요양병원 화재사건을 계기로 6월2일부터 8월 말까지 전국 요양병원 1265개소를 대상으로 불법행위를 적발, 총 394명을 검거하고 11명을 구속하는 등 사법처리했다. 이 같은 단속결과는 의료인의 양식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예로 산부인과 전문의 A씨는 최근 서울에서 개업을 했다가 과도한 채무에 시달려 병원을 정리하고 개인회생을 신청하면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의료인도 물론 강제집행을 피할 목적으로 개인회생 신청을 하는 것은 나무랄 수는 없다.
하지만 개인회생을 신청할 때는 소득이 적어야 갚아야 하는 채무가 줄어드는 점을 악용한 것은 의료인의 신분을 제대로 인식하지 않은 행위다. 법원은 앞으로 이번과 같은 사례와 같이 개인회생제도의 악용 가능성이 높은 사건은 ‘중점관리사건’으로 분류해 일반 사건보다 심도 있게 조사하기로 했다.
의료인들의 근로의식, 의료서비스 철학을 제대로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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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증가되는 당뇨병과 고콜레스테롤혈증
///부제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 2013년도 결과 발표
///본문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1차년도(2013)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성인 남자의 현재흡연율은 ‘07년 이후 정체상태를 보이다가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30〜40대 절반이 흡연자였다. 남자의 흡연율은 42.1%로 OECD국가 중 2번째로 높고, 30대·40대의 흡연율은 54.5%·48.0%로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자의 흡연율은 6.2%로 ‘08년 이후 6〜7%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현재흡연자는 평생비흡연자에 비해 고위험음주, 신체활동 부족, 에너지 및 지방 과잉섭취의 비율이 높고 비만·고혈압·당뇨병·고콜레스테롤혈증·폐쇄성폐질환 유병률도 높았으며, 특히 고위험음주, 에너지 및 지방 과잉섭취, 폐쇄성폐질환은 흡연의 양과도 비례적인 관계를 보였다.
이와 함께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비만과 고혈압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당뇨병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증가했다.
비만의 경우에는 31〜32% 사이에서 변동하고 있으며, 고혈압은 최근 3년간 감소 경향을 보이며 ‘12년에 비해 1.7%p 감소했다. 당뇨병은 ‘12년에 비해 2.0%p가,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증가추세가 지속돼 ‘05년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
또한 65세 이상 노인의 건강수준을 분석한 결과(2010〜2012), 건강생활습관은 청·장년기에 비해 양호했지만 만성질환과 기능상실로 인해 건강 관련 삶의 질은 낮아, 노인 4명 중 1명(24.0%)은 건강문제나 장애로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었고, 건강 관련 삶의 질 지수도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해 노인에서 가장 낮았다. 조사항목 9개 중 노인에서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가장 흔한 건강문제는 고혈압(63.3%), 백내장(35.8%), 비만(33.8%), 폐쇄성폐질환(29.9%), 골관절염(24.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3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 보고서는 12월에 발간되며, 국민건강영양조사 홈페이지(http://knhanes.cdc.go.kr)에 원시자료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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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中, 중약 특성 살리는 법·제도도 적극 지원
///부제 ‘13년 중약 신약 15건, 개제형 9건, 복제약 3건 출시
중약 주사제 유효성, 안전성 연구 및 평가 포인트 공지
양약의 잣대로 한약 재단하는 국내 실정 개선돼야
///본문 세계 전통의약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나고야의정서 발효, FTA체결, ISO 국제표준화 등 전통의약 관련 국제질서가 급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지난 15일 ‘한의약 세계화 비전선포식’을 갖고 한의약의 국제적 저변확대와 해외 진출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세계화에 앞서 한국 한의약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한의약의 특성을 고려한 국내의 법적, 제도적 문제부터 해결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채워진 족쇄는 놔둔 채 세계화를 외쳐본들 공염불에 그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中, 2020년에 2대 의약품 시장 부상
그렇다면 현재 세계 전통의약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중국은 어떠할까?
세계 제일의 인구 대국인 중국의 경제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의약품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중국의 제약산업 정책 제도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중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대 의약품 시장으로 떠올랐으며 2020년에는 세계 2대 의약품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 요인으로는 한자녀 정책, 평균수명의 증가로 총 인구에서 60세 이상 노령층 비율이 2000년 10%에서 2020년 16%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2012년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수가 농촌에 거주하는 인구수를 처음으로 넘어서 향후 5년간 도시 인구가 연평균 2.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도시화가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점, 그리고 비만인구가 2005년에 34%에서 2015년에 57%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남성의 52.9%가 흡연중이고 31.9%가 술을 마시는 등 서구화에 따른 성인병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 등이 뽑힌다.
특히 중국은 생물 자원이 풍부한 국가로 유전자원과 관련된 이익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여러 제도들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천연물을 이용한 의약품 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약품등록관리방법을 통해 의약품의 등록을 관리하고 있는데 수입의약품과 국산의약품 등록 규정이 이원화돼 있다.
중국의 의약품 등록제도
약품등록관리방법 제4장·제5장은 신규 약품 및 제네릭 약품을, 제6장은 수입약품의 등록 절차를 규정하고 있으며 중약 관련 규정은 약품등록관리방법 제4장과 첨부문서 1(중약, 천연약물의 등록분류 및 신고자료 요건)에서 규정하고 있다.
중약 등록은 약품등록관리방법에 근거한 중약등록관리보충규정을 통해 관리하고 있는데 중약 등록관리의 특수성을 충분히 구현하고 중약 복합처방 제제의 분류를 세분화해 상응하는 기술요건을 조정하고 있으며 고대 경전의 유명 처방 제제 등 역사적으로 안전성이 확보된 품목에 대해서는 임상시험 등을 면제하고 있다. 중국의 ‘국가 기본의료보험, 산업재해와 생육보험 약품 목록’에는 서약과 중약 총 2,151종이 포함돼 있으며 그중 중약은 총 987개로 갑종 154개(양약 349개), 을종 833개(양약 791개)다.
갑종은 안전성·유효성이 증명되고 임상에 필수적이며 사용범위가 넓고 보통 저가인 것으로 100% 보장해주며 질병이나 적응증에 제한이 없다.
을종은 안전성·유효성이 증명되었으나 임상에 선택적이며 사용범위가 다소 좁으며 보통 고가인 의약품으로 특정 질병이나 치료에 제한되며 50~90%를 보장해 주고 있다.
중국은 중의약산업발전 12.5규획과 같은 중장기적 전략을 통해 중약산업 부분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동 규획은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2차5개년 규획강요에 근거해 작성됐으며 동 규획의 6번째 주요 목표가 중약산업발전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중국 전역의 중약자원 조사, 중약 생산의 핵심기술 연구, 현대적인 첨단 중약 기술 발전, 전통 처방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무엇보다 현대적인 첨단 중약기술 발전과 관련해 자주적인 지식재산권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천사력제약의 심혈관치료제 ‘심적환’이 미국 FDA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마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약, 천연약물 등록분류는 1류에서 9류까지 분류된다. 1류는 ‘국내 출시 및 판매되지 않았으며 식물, 동물, 광물 등 물질 중에서 채취한 유효성분 및 제제’, 2류는 ‘새로 발견한 약재 및 해당제제’, 3류는 ‘새로운 중약재 대용품’, 4류는 ‘약재의 새로운 약용부분 및 제제’, 5류는 ‘국내 출시 및 판매되지 않았으며 식물, 동물, 광물 등 물질 중 채취한 유효부분 및 해당 제제’, 6류는 ‘국내 출시 및 판매되지 않은 중약, 천연약물 복방제제’, 7류는 ‘국내 이미 출시 및 판매된 중약, 천연약물의 투여경로를 변경한 제제’, 8류는 ‘국내 이미 출시 및 판매된 중약, 천연약물 제형의 제제’, 9류는 ‘복제약’이 해당된다.
2014년 3월8일 CFDA 의약품심사평가센터는 ‘2013년 의약품 등록 심사 보고서’를 통해 중약의 특징에 적합한 심사 관리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중약 주사제 품목 심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장기 전략세워 중약산업 발전 도모
먼저 중약 품질 관리 법률에 따라 생산의 전 과정에서 의약품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를 확인해 중약의 품질 안정성과 균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생산기술의 특징에 맞게 품질 표준을 전면적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멸종에 처한 야생 약재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한방 주사제 임상 안전성 연구 및 평가에 관한 중요 문제에 대한 고려’라는 논문을 작성, 인터넷으로 공표함으로써 한방주사제의 유효성, 안전성 연구 및 평가 포인트를 공지했다.
의약품심사평가센터는 2013년 1년동안 7,529건의 의약품 등록 신청을 접수했으며 비준 의약품 416건이 출시됐다고 밝혔다.
이중 화학약품이 374건, 중약 27건, 생물제품이 15건이다.
화약약품의 경우 신약이 91건, 개제형 22건, 복제약 187건, 수입약 74건이었으며 중약은 신약이 15건, 개제형 9건, 복제약 3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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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식약처의 일방적 합의 파기 행위
즉각 중단해야!
///부제 한국한약산업협회… “의약품 인삼은 약사법으로만 관리돼야”
///본문 오는 9월30일까지 약사법이 아닌 인삼산업법으로 제조된 인삼도 의약품 용도로 유통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현행 ‘한약재 안전 및 품질관리 규정’의 한시적 기한을 연장하는 개정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행정예고한데 대해 한국한약산업협회(회장 류경연)가 ‘보건복지부 주관하에 작성한 합의서를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행위’라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한시적 기한이 연장될 경우 2015년에 도입 예정인 한약재 GMP 제도에 대한 보이콧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일 전망이다.
18일 한국한약산업협회 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한 류경연 회장은 자가규격제도를 폐지하면서 2011년 10월14일 보건복지부 주관하에 한국한약산업협회와 인삼류 제조·판매인 대표 및 조합장이 만나 인삼의 오랜 유통관행을 감안해 2년간 한시적으로 인삼산업법에 따라 제조된 것도 의약품으로 인정하되 국민의 안전을 위해 2013년 10월1일부터 약사법에 따라 적용키로 합의했다며 당시 합의서를 공개했다.
이 합의서에는 “그동안 오랜 인삼 유통관행을 감안하여 의약품 기준항목을 추가하여 적합한 검사를 거칠 경우 ‘현행 유통관행을 2년간 인정’하되, 2년이 끝나는 2013.10.1부터 그 당시 약사법에 따른 법적용을 하기로 한다. 두 당사자는 이같은 합의를 수용하고 보건복지부에 어떤 이의도 제기하지 않는다.”고 명기돼 있다.
이같은 합의서 내용을 식약처가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지난해 한시적 기한을 1년간 연장한데 이어 또다시 연장하려는 것은 일방적인 합의 파기행위이자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고 관리·감독해야 할 주무기관으로서의 책무를 스스로 유기한 무책임한 행위라는 주장이다.
류 회장은 “대표적인 한약재인 인삼을 ‘약사법’이 아닌 ‘인삼산업법’으로 계속 관리·유통 하도록 허용함으로써 한약재 전체의 안전성과 의약품 관리체계의 근간을 흔들리게 하고 있다”며 “식약처는 인삼제조판매업체 뿐 아니라 관련된 모든 기관과 단체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합의된 내용을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류 회장은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한약사회, 한국한약산업협회 등 한의약 관련단체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인삼산업법에 의해 제조된 인삼을 의약품으로 사용하도록 한시적 기한을 연장하는 고시가 발표될 경우 강력한 한약재 GMP제도 반대 투쟁에 나설 것임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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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3D 프린터 핵심특허 만료… 인공뼈 제작 등 의료 활용 확대
///본문 최근 미래창조과학부는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3D 프린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2017년까지 전국 초·중·고교의 50%(5885개교)에 3D 프린터를 보급하기로 결정했다.
최적의 환경에서 다양한 시제품을 만들 수 있는 3D 프린터의 잠재력을 높게 보고, 보급 확대를 적극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실제 지난 7월 신촌 세브란스병원은 인공 머리뼈를 3D프린터로 직접 제작해 어린이 환자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미 미국 유럽 일본 등은 정부 주도로 활발히 연구개발(R&D)을 진행해 관련 기술의 우위를 지키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3D 프린팅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은 늦은 점이 있다.
이는 한의약의 산업화 국제 경쟁력에도 3D 프린터를 활용한 임상기술 향상이 기대된다. 3D 프린터가 있으면 근골격계 도침술 등 각종 보형물을 맞춤형으로 만들 수 있어 중의약 산업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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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학, 신기하고 훌륭합니다!”
///부제 수원시한의사회, 화성행궁서 한의약 무료체험 행사
///본문 경기도 수원시한의사회(회장 이용호)가 수원의 역사 깊은 유물이자 관광명소인 화성행궁내 집사청에서 ‘한의약 무료 체험행사’를 펼치고 있다.
매년 상반기(5~6월)와 하반기(9~10월)로 나눠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는 9월14일부터 시작됐다.
특히 이날 한의약 무료체험 행사에는 화성행궁을 찾은 일본 의약학계 관광객 20명 정도가 단체로 진료를 받으며 한국 한의학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의약 무료 체험행사는 우선 외국인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한의약 체험과 홍보를 목적으로 수원시한의사회 한의사들이 돌아가며 진료를 맡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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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방송 출연 한의사들의 올바른 역할을 찾을 것”
///부제 선재광 원장, 방송 출연 한의사 모임 ‘엄지회’ 결성
한의약을 희화화, 신비화 하는 등 한의약 이미지 실추시켜선 안돼
///본문 최근 한의사들의 방송 출연이 늘어나면서 한의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을 통해 국민들에게 친근한 한의약 이미지를 창출한다는 긍정적인 요소도 있는 반면 일부 한의사들이 한의약을 희화화하고 신비화하는 등 한의약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일도 발생하고 있어, 방송 출연 한의사들의 신중한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MBN에서 방영 중인 ‘엄지의 제왕’에 출연하는 한의사들이 ‘엄지회’(회장 선재광·광진구한의사회장)를 만들어 지속적인 모임을 통해 방송 출연 한의사들의 자세를 비롯해 향후 방송에서의 한의사의 역할을 모색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선재광 회장은 “방송에 출연하는 한의사들은 근거에 입각한 제대로 된 객관적인 정보를 통해 한의약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덕목이 가장 필요하다”며 “방송 등 언론에서 하는 말들이 실시간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시대인 만큼 누구나 수긍할 수 있고 검증이 가능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엄지회에서는 정례화된 모임을 통해 한의사의 언론에 대한 역할을 모색하는 한편 지나친 자기 홍보나 마케팅 중심의 언사 등 방송 출연 한의사가 자제할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등 방송을 활용해 한의약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엄지회에서는 향후 타 방송에 출연하는 한의사뿐만 아니라 방송에 출연하고 싶어하는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모임을 확대, 전문적인 인력풀 구성을 모색하는 한편 방송 출연을 위한 한의사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양질의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며, 한의사협회를 비롯한 한의사 유관단체와 공조체계를 유지해 방송 출연 과정에서 전문가로서 한의사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발언이나 행위를 막기 위한 방안도 강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방송에 출연하는 한의사들을 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방송에서 한의약적인 치료 방법이나 효과 등을 말하는 것보다는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활요법에만 치중하는 등 너무 한의약을 가볍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선 회장은 방송 출연 한의사들이 겪고 있는 애환에 대해 설명했다.
“방송에 출연하는 한의사들 역시 불편한 시선을 느낀다. 하지만 방송에서 ‘양약이 나쁘니 한약을 먹어라’하고 주장하는 것은 ‘한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지니깐 먹지 마라’라고 허위 주장하는 양의사들과 하등 다를 것이 없으며, 방송국에서는 이러한 내용은 자칫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질 것을 우려해 자제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한의학의 치료방법 및 효과 등을 언급하며 한의학의 우수성을 말하고 싶어도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이러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방송에 출연하는 한의사들은 한의약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국민들에게 ‘양약을 먹지 않고도 질병을 관리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자신감을 회복시켜주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건강을 지킨다는 소명의식으로 엄지회 회원들은 방송에 출연해 운동이나 생활습관 개선 등 한의약에서의 섭생법을 위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하는데 중점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이 지속된다면 양약으로만 질환을 관리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의약에 대한 이해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한의약이 굉장히 우수한 치료의학이라는 것도 국민들의 뇌리에 각인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선 회장은 “몇 년간 방송을 하면서 환자들이나 주위 분의 말을 들어보면 절대 복용을 중지해서는 안된다고 인식되었던 혈압·당뇨·고지혈증 약을 중단하고 한의약적 치료를 통하여 치료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등 국민들의 한의학 치료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며 “생활습관이나 운동법 등도 한의약에서 질환을 관리하는 하나의 방법인 만큼 이러한 한의약적 방법으로 양의학에 의존하지 않고도 질환을 관리하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신뢰가 깊어진다면 자연스레 침, 뜸, 한약 등의 한의약적 치료법에도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물론 치료의학으로서의 한의약 위상도 함께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민들은 양약 복용 없이 치료하기를 점점 더 희망하는 만큼 의료비 절감으로 국가경제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며, 향후 한의약을 필요로 하는 국민은 점점 더 증가할 것인 만큼 한의사들의 방송 출연 빈도도 점점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확신하는 선재광 회장은 “이러한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한의사들은 더 연구해서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국민들이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진실하고, 순수한 건강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실제로 치료가 된다는 것을 알려서 한의학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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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1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기성 한약서 처방용량 현대적 기준 설정 필요
///부제 대한한의학방제학회 2014년도 학술대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학방제학회(회장 이부균)가 원광대학교산학협력단과 함께 ‘한의서현대적용량환산 기준설정 워크숍’을 삼경교육센터 제1강연실에서 개최, 기성 한약서 처방 용량의 현대적 기준 마련을 위한 토론을 시작했다.
이날 ‘기성한약서 처방의 현대적 용량 환산 중 도량형 단위의 변천’을 주제로 발표를 맡은 원광대학교 한약학과 김윤경 교수는 “식약처 고시 ‘한약(생약)제제 등의 품목허가·신고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한약서에 수재된 품목에 해당하는 품목은 안전성 및 유효성 심사대상에서 제외되는데, 현대적 자료제출이 필요없으므로 한약서에 수재된 내용을 허가를 받게 돼 한약서 내용이 중요하다”며 “한약(생약)제제 제출자료 중 유의사항으로 제시된 한약서의 용량을 환산하기 위한 기준(한약제제의 주성분 및 함량 검토기준)은 한의서처방의 제제화를 위해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약집성방, 동의보검, 광제비급, 제중신편, 방약합편, 동의수세보원 등 우리나라 6개 한약서와 의학입문, 본초강목, 경약전서, 수세보원 등 중국의 4개 한약서에 나타난 처방의 용량을 현대적으로 분석했다.
김 교수는 “현대 우리나라의 도량을 살펴보면 척관법에서 자를 기본으로 하여 배량과 분량이 전해지고 면적은 한 변이 6자인 정사각형의 면적을 1평으로 했으며 질량은 관을 기준으로 그 분량들이 근과 함께 사용됐으며, 부피는 섬, 말, 되, 홉, 작 등이 사용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의 기본단위는 광무 6년 도량형규칙 공포시 이미 미터와 킬로그램에 의해 정의돼 미터법 표준위에 틀을 잡은 것으로 당시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이후 1909년 개정되며 일본의 제도를 그대로 따르게 됐으나 1961년 우리나라 고유 단위를 되찾지 못한 상태에서 국제단위계의 계량법을 갖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길이는 1자가 10/33m로 정해져 있으며 1치가 1/10자, 1푼이 1/10치로 10진법이 사용된다. 용량(부피)의 경우 1되는 2401/1331000㎥으로 정해졌으며 다른 단위는 되의 10진 배량이나 분량으로 정해진다. 질량의 경우는 관, 근, 돈이 사용되었는데 1000돈이 1관이며, 160돈이 1근이다. 1000돈이 1관, 160돈이 1근이며, 1푼은 1/10돈이고, 1관은 3.75kg으로 정해져 있는데, 한의서 처방에 나타난 올바른 용량 사용을 위해서 다시 한 번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이밖에도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이부균 회장은 방학합편 환제를 중심으로 ‘실측을 통한 환제의 중량과 복용량 추산’을 발표했으며, 동신대학교 이숭인 교수는 ‘상한론 처방 용량에 대한 판본간 비교 연구’를, 동의대학교 김인락 교수가 ‘상한론 처방의 도량형 환산’을, 경의장수한의원 윤성중 원장이 ‘약물 비표준 계량단위의 고찰’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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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방레이저의학회, 광선 치료의 한의학적 의미 조명
///부제 광선의 파장 활용… 뇌신경 퇴행성 질환에 효과
///본문 지난 20일 서울역에서 열린 ‘2014 한방레이저의학회(회장 장인수) 국제초청강연’에서는 신경퇴행성 질환과 레이저 치료의 동향이라는 주제로 레이저를 이용한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 등 신경질환에 대한 의학적 응용과 광선치료의 한의학적 의미를 살펴봤다.
첫 번째 강연을 맡은 제리 앤 미국 위스콘신대 보건대 교수는 ‘뇌신경 퇴행성 질환에 대한 광선의학의 생체 조절 효과 연구’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광선이 과연 신경까지 침투할 수 있는가가 늘 관건”이라며 “파장이 너무 낮거나 높은 영역에서는 효과가 없지만 동물실험을 한 결과 600~700대의 특정 파장 대에서는 신경으로 침투가 잘 되는 것으로 나타나 중풍과 같은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러한 광선치료가 여타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초기 치료에서 효과가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제리 교수는 “질환이 심한 상태에서는 광선을 쪼여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경증 단계에서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특정 파장대의 치료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이어졌다. 제니 엘 미국 위스콘신대 보건대 교수는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670nm의 광선 치료’라는 강연에서 “670nm파장의 광선을 초기 파킨슨병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에게 쪼이면 10년 이상 증상을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래 뇌세포 사이에 신경전달을 돕는 단백질인 알파시누클레인[alpha-synuclein]이 돌연변이를 일으켜 세포에 쌓이면 파킨슨병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투여한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운동 장애, 팔다리 마비 증상이 나타난 생후 8주차의 쥐에게 670nm의 LED 광선을 일주일에 3회 매번 5분씩 쐈는데 광선을 쪼인 쥐는 그렇지 않은 쥐들에 비해 파킨슨병 증상이 훨씬 적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진 ‘레이저침의 한의학적 의미와 안전교육’이라는 주제의 강의에서는 실제 시술을 하는 임상에서 이러한 치료들에 대한 근거를 한의사들이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금수연 한방레이저의학회 교육위원장은 “경락을 풀어줘 여드름을 치료했다는 식으로 얼버무리려 하는데 원래 한방외과학에도 선침이나 피침처럼 경락과 관계없이 제거하는 시술이 있다”며 “침구학 교과서에도 메스, 침 등을 통해 사마귀 같은 불필요한 부분들을 제거했다고 기술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근거를 가지고 접근해야 한의사들이 기존에 쓰던 저출력 레이저의 틀을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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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중남미 의료한류, 한의학이 ‘앞장’
///부제 자생한방병원, 한의치료법 강의 및 양해각서 체결
///본문 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식)은 22일 멕시코 유카탄주에 있는 국영 호란종합병원 의료진 150여명을 대상으로 한의치료법에 대한 강의를 펼치고, 정부 차원의 유치 의사를 확인하는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중남미 지역국가의 정식초청을 받아 한의학 강의 및 멕시코 주정부 차원의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기는 이번이 국내 최초로, 이번 방문에서 신준식 이사장은 동작침법과 골관절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신물질 신바로메틴을 이용한 한의학적 척추질환치료법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 도중 신 이사장은 극심한 허리통증을 느끼는 환자에게 동작침법을 시술해 즉석에서 나타나는 치료효과를 강연 참석자들에게 보여줘 큰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신 이사장은 멕시코 유카탄 주 정부청사에서 에릭 루비오 부지사, 멘도사 유카탄 보건국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기술 및 학술교류를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향후 한의학의 멕시코 진출 및 협진프로그램 개설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 지 알폰소 멕시코 바야돌리시장은 “멕시코의 보험시스템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체계적으로 잘 구축되어 있다”며 “한국의 뛰어난 한의치료기술이라면 적극적으로 멕시코에 진출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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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15년 한의예과 수시경쟁률 ‘19.28:1’
///부제 지역인재전형 97명 모집에 788명 지원… 경쟁률 8.12:1
///본문 201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18일 마감된 가운데 한의예과 수시경쟁률은 19.28:1 (344명 모집, 6634명 지원)로 나타났다.
각 대학별로 살펴보면 △가천대학교 12.20:1(10명 모집, 122명 지원) △경희대학교 41.97:1(65명 모집, 2602명 지원) △대구한의대학교 19.98:1(53명 모집, 1059명 지원) △대전대학교 18.56:1(39명 모집, 724명 지원) △동국대학교 10.22:1(49명 모집, 501명 지원) △동신대학교 17.79:1(28명 모집, 498명 지원) △동의대학교 20.45:1(20명 모집, 409명 지원) △부산대학교 8.88:1(8명 모집, 71명 지원) △세명대학교 14.88:1 (25명 모집, 372명 지원) △우석대학교 7.33:1(6명 모집, 44명 지원) △원광대학교 5.66:1(41명 모집, 232명 지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수시 지역인재전형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대구한의대학교 19.20:1(10명 모집, 192명 지원) △동국대학교 8.40:1(21명 모집, 95명 지원) △동신대학교 16.63:1 (8명 모집, 133명 지원) △동의대학교 11.60:1(10명 모집, 116명 지원) △부산대학교 8.88:1(8명 모집, 71명 지원) △세명대학교 5.67:1(3명 모집, 17명 지원) △우석대학교 7.33:1(6명 모집, 44명 지원) △원광대학교(전북·광주·전남) 3.87:1(31명 모집, 120명 지원) 등으로 나타나, 97명 모집에 788명이 지원해 8.12: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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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건복지부 예산 첫 50조 돌파
///부제 취약계층 지원 강화 및 저출산·고령화 투자 확대
///본문 18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내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은 51조9000억원으로, 올해 46조9000억원과 비교해 5조원(10.7%) 증가했다. 이는 정부 전체 총지출 376조원의 13.8% 수준이며, 복지 분야 총지출 115조5000억원 중에서는 44.9%를 차지하는 수치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가 올해 대비 10.4%(3조9000억원) 증가했고, 보건 분야가 12.3%(1조1000원) 증가했다.
내년도 복지부 예산안은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강화 △저출산·고령화 대응투자 확대 △공공의료의 경쟁력 강화 및 보건산업 육성 △효율적인 복지전달체계 구축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선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강화’를 위해 복지부는 맞춤형 급여체계 도입 및 상대적 빈곤관점을 도입해 보호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계급여 지원대상을 123만명에서 133만명으로 확대하고 급여수준을 중위소득대비 28% 수준으로 인상하는 한편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생계가 어려운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지원키 위해 지원대상을 15만6000건, 지원액을 1013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 ‘저출산·고령화 대응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지역아동센터 지원대상을 4113개소로 확대하고 취약계층아동 사례관리를 위한 드림스타트 실시 시군구도 23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며, 기초연금 지원대상 및 지급액이 인상됨에 따라 관련 예산이 7조5824억원으로 편성됐고, 이에 따라 지원대상은 447만명에서 464만명으로, 지급액은 최대 월 20만원에서 20만4000원으로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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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중풍 진료의 한·양의학적 최신 지견 공유
///부제 대한중풍학회 가을연수강좌
///본문 대한중풍학회(회장 설인찬)는 21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에서 가을 연수강좌를 개최, 중풍 진료에 대한 한·양의학적 최신 지견과 추나치료를 통한 다양한 질환 접근방법을 공유했다.
‘중풍 진료의 최신지견’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강좌는 방선휘한의원 방선휘 원장이‘개원 임상가의 통합 암치료’라는 강좌로 시작했다.
방 원장은 암치료의 현황과 공격적인 암치료의 한계에 대응한 실질적인 한방 면역암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경희대학교 신경과 장대일 교수는 ‘허혈성 뇌졸중 연구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한 강의에서 ‘death mechanism’에서 ‘restore brain’으로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현재 가장 관심을 갖고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분야가 ‘restorative therapies’이며 이같은 접근법이 성공적인지의 여부는 향후 10~20년 후에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희대학교 신경외과 최석근 교수는 ‘중풍에 대한 수술적 치료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혈관내 혈전용해시술, 동맥내막절제술, 혈관 문합술 등 다양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에 대한 양의학적 치료 방법에 대해 설명했으며 경희대학교 영상의학과 박순찬 교수는 ‘뇌혈관질환의 영상진단’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했다.
이어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 한방내과 최동준 교수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 대한 보양환오탕의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다기관 임상시험연구에 대한 설명과 향후 보완해야할 점들에 대해 강의했다.
최 교수는 “지금까지는 진단을 위한 연구이거나 중풍 후유증의 특정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약물의 치료효과를 보이기 위한 임상시험은 중풍이라는 질환 자체에 대한 치료약 개발이 매우 어렵고 한방의료기관으로 내원하는 중풍 초기의 환자가 감소하고 있어 대상자모집에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한의학적인 치료효과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평가 도구를 결정하기 곤란한 경우가 많아 실험실 연구에 멈춰있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연구기획단계에서부터 이러한 문제들을 잘 살펴 연구를 진행한다면 예사하지 못한 놀라운 결과들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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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젊은 사람은 자살로, 중장년층은 암으로 죽어
///부제 10~30대 사망원인 1위는 자살, 40대 이상은 암이 1위
통계청, “전체 사망원인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順”
///본문 젊은 사람들의 사망 원인은 자살이 최고 많았고, 중장년층 이상의 사망 원인은 암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매일 전국적으로 40명씩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해 자살로 숨진 사람은 1만4427명(하루 평균 39.5명)으로 전년도보다 267명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하는 사람 수를 말하는 자살률도 지난해 28.5명으로 2012년보다 0.4명 증가했다. 10대, 20대, 30대의 사망 원인 1위가 모두 자살이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원인을 살펴 보면, 악성신생물(암)은 1~9세 및 40세 이상에서 1위, 30대에서 2위, 10대~20대에서 3위로 나타났다. 또 고의적 자해(자살)는 10대~30대에서 1위, 40대~50대에서 2위로 나타났다.
연령별 사망원인 3대 사인은 1~9세는 암, 운수사고, 선천기형·변형 및 염색체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10대~20대는 자살, 운수사고, 암이었고, 30대는 자살, 암, 운수사고, 40대는 암, 자살, 간 질환, 50대는 암, 자살, 심장 질환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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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라오스에 인술의 감동 전하다!
///부제 KOMSTA, 제131차 라오스 한의약해외의료봉사
///본문 사단법인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김진수, 이하 KOMSTA)이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지난달 9일부터 17일까지 라오스 씨엥쾅 지역에서 제131차 한의약해외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이 라오스에 파견된 여덟번째 의료봉사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손인철 교수가 파견단장을 맡고 한의사 14명을 포함한 26명의 단원이 참여했다.
8월11일 진행된 개소식에는 씨엥쾅 도 보건국장(Dr. Nanthy)과 도립 병원장(Dr. Keomua) 등 현지 보건 의료분야 주요 관계자와 사랑나눔의사회 오경림 소장이 참석해 봉사단을 환영했으며 라오스 씨엥쾅 도립 병원은 간호사 및 병원 인력 20여명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로 현지주민과 교민 1,700여명을 진료 했다.
의료봉사가 진행된 라오스 씨엥쾅 도는 2009년부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과 세계보건기구(WHO), 라오스 보건부가 다자간 협력을 통해 통합모자보건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지역 중 한 곳으로 현지 보건의료역량강화를 위한 각종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KOMSTA는 의료봉사 뿐 아니라,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보건의료 기초 조사 및 만족도 평가 설문조사를 진행, 향후 의료봉사 표준 모델과 평가 툴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KOMSTA의 한의약 해외의료봉사는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가 지원하고 대한한의사협회, 옴니허브가 후원했으며 손인철(파견단장,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재효(파견부단장,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송재수(진료부장, 남경한의원), 한미정(새봄한의원), 안성훈(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정희철(수열한의원), 김영태(진남한의원), 박상연(경희태평한의원), 황승연(세동한의원), 유신종(쌩쌩한의원), 이상훈(한국한의학연구원), 서상록(참조은한의원), 권오상(한국한의학연구원), 김민수(동인한의원), 양승범(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윤자, 정근이, 한아름, 김성빈, 김성주, 박하늘, 황태웅, 유범수, 유소현(KOMSTA 사무국) 등 26명이 의료봉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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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병원 등 의료기관 운영실태 조사 실시
///부제 진흥원, 의료기관 경영개선 관련 정책개발 목적
///본문 9월22일부터 오는 10월 10일까지 3주간 한방병원을 포함한 전국 병원급 이상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운영실태 조사가 실시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정기택, 이하 진흥원)은 22일 의료기관의 경영개선 및 관련 정책개발을 위해 전국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운영실태 현황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전국 병원급 이상 모든 의료기관(치과병원, 한방병원 등 포함)으로 조사내용은 병원의 일반현황(인력·시설·장비 등), 진료 및 경영현황, 정부정책에 대한 의견 조사 등으로 구성된다.
조사진행은 전문설문업체인 ‘닐슨코리아’가 자기기입식 설문조사표를 배포(팩스, 이메일, 우편)해 회수하는 방법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진흥원 박재산 의료정책팀장은 “의료기관 운영실태조사를 통해 병원 운영현황을 파악하고 최근 정부정책에 대한 병원의 의견을 수렴, 맞춤형 정책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하는 만큼 실태조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진흥원은 지난 2004년부터 중소병원 경영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의료기관 운영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의료기관의 경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병원의 경영개선 및 정책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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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토요 전일 가산제, 10월부터 단계적 확대 시행
///부제 한의원·치과의원 포함 동네의원 및 약국 대상
///본문 18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토요 전일 가산제’가 오는 10월1일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10월1일부터는 환자가 토요일 오전에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오후와 마찬가지로 진찰료는 더 내야 한다.
적용대상 의료기관은 한의원과 치과의원을 포함한 동네의원과 약국이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우선 10월1일부터 내년 9월말까지 토요일 오전에 동네의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는 환자는 초진기준으로 현재 4000원 가량보다 500원이 더 늘어난 4500원의 진찰료를 자신이 부담해야 하며, 내년 10월1일부터는 추가로 500원이 더 늘어난 5000원 정도의 환자 본인부담금을 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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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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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객관적인 체질 진단툴과 공통된 처방 필요”
///부제 한의학미래포럼 제44차 토론회서 임상 한의사 미래 조망
///본문 사상의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학회가 전망하는 임상한의사의 미래상은 무엇일까?
18일 서울역 KTX 세미나실에서 ‘전통한의학에서 전망하는 임상한의사의 미래상’을 주제로열린 한의학미래포럼 제44차 토론회에서는 자신만의 논리를 고집하기 보다 다른 학회가 갖고 있는 장점을 접목시켜 단점을 보완하고 객관적인 체질 진단툴을 개발해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함으로서 한의학의 치료효과를 높여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체형사상학회 장영주 원장에 따르면 체형사상학회는 현재 윤척자와 체형사진을 통해 객관적인 체질을 감별하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임상경험집(2400여 케이스)을 8권까지 출간했다.
체형사상의 장점은 체질감별에 대한 객관성과 재현성, 편리성은 물론 치료효과에 대한 신속성과 일반인도 이해하기 쉬운 체질감별의 용이성을 갖추고 있으며 내국인과 외국인에 상관없이 적용되는 통일성과 오랫동안 누적된 치료경험의 다양성과 전문성, 그리고 원격진료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5세 이하 소아들의 체질감별 시 체형으로만 진단하기 어렵고 전체적인 것을 고려하지 않고 체간 수치만으로 체질을 판별할 경우 실수할 가능성이 있어 아직 100% 정확성을 담보하지는 못한다.
따라서 애매한 체간에 대한 정립 작업과 체간측정기기를 개발해 객관성을 제고하고 논문화 작업을 통해 과학적 근거와 치료성과에 대한 질적 향상을 추진해 객관적인 치료방법을 제시하는 한편 원격진료를 통한 세계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성리임상학회의 정우엽 원장은 “성리임상학회에서는 性과 質을 살펴볼 때 성은 불변이고 질은 변화하기 때문에 ‘체질’이라고 하는 것보다 ‘체성’이라 해야 한다고 본다”며 태소음양인으로 나뉘는 기전 설명했다.
사람의 생명력은 氣液과 水穀관계로 이뤄지는데 氣液관계의영향을 받은 사람이 태음인과 태양인이고 水穀관계의 영향을 받은 사람이 소음인과 소양인이다.
태양인, 태음인은 외감을 받으면 陽관계인 胃脘이 작용해 胃脘受寒表寒病이 되고 소음인, 소양인은 陰관계인 脾와 腎이 작용해 脾受寒表寒病과 腎受熱表熱病이 된다.
태양인과 태음인은 命素와 음식상을 받으면 陰관계인 肝에 작용해 간수열이열병이 되며 소음인과 소양인은 陽관계인 胃에 작용해 위수한이한병과 위수열이열병이 된다.
체형기상과 용모사기, 성질재간, 성정 등을 통찰하고 생리력의 특이상과 병리증상 및 약물의 작용상을 종합해 체성을 감별하면 인체의 한열로 계열을 구분하는데 한열의 편차는 상증과 소증으로 구분한다.
계열구분은 대소변, 한출, 음수, 음식서화, 수족온도 등 상황을 통찰해 소음인은 위냉, 신열로, 소양인은 위열, 비한으로, 태음인은 위완냉, 간열로 구분할 수 있다. 단 질병의 침해 경로에 따라 한열이 바뀔 수 있으며 처방으로 체질구분과 한열을 판단해 볼 수 있다.
체성감별은 체성의 장부성리를 개안하지 못하면 감별의 방법들을 통찰할 수 없어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사람의 성정과 생리, 병리를 음양으로 구분하는 훈련과 사상처방을 장부와 병증에 따라 한열을 구분하는 훈련을 반복해야 하며 확진된 환자군에 투여된 약물의 반응경과를 데이터화할 필요가 있다.
정우엽 원장은 “사상의학으로 진료가 보다 풍부해지고 예후 판정이 쉬워 예방의학 혹은 관리의학으로서 한의학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장영주 원장은 “중병이나 위급한 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약효가 쎈 약이 필요하며 체질약의 약효가 일반 후세방보다 3~4배 강한 만큼 한의학이 치료의학으로서 자리잡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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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변협, “의료법인 부대사업
확대는 위임입법 일탈”
///본문 대한변호사협회가 의료법인이 부대사업의 범위를 확대하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위임입법의 범위를 넘어섰다는 견해를 내놨다. 지난 6월 국회입법조사처가 같은 견해를 내놓은 바 있어, 의료법 시행규칙이 의료법 위반이라는 논란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김용익 새정치민주연합 (보건복지위)의원은 “지난 7월 25일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의료법상 위임입법을 벗어났는지 여부를 대한변협에 자문한 결과 이와 같은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변협이 내놓은 견해는 크게 두 가지지만, 두 가지 모두 의료법인이 시행규칙에 따라 부대사업 확대를 추진하면 의료법 위반이거나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을 했다.
1안은 “위임입법의 한계를 벗어났다”는 견해로 추가로 허용하려는 부대사업의 대부분이 상위법인 의료법 제49조제1항제7호의 위임입법의 한계를 벗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의료법인이 일부 영리사업을 수행하는 것이 허용된다고 하더라도 그 목적 사업을 달성하기 위한 제한적인 범위를 벗어나 영업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위임입법의 한계를 벗어난 것이 명백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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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8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탁구, 세상과 담 쌓던 도구였지만
이제는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
///본문 지난 19일부터 20일 이틀 동안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서울시장배 전국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직전에 열리는 전국대회로 국가대표선수들을 포함해 전국 256명의 장애인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특히 이날 행사를 주최하고 현장을 진두지휘하던 손해복 서울시장애인탁구협회장(사진·장수한의원장)을 만나 임기 막바지를 앞둔 소회를 들어봤다.
- 2013년 1월1일부터 시작해 거의 서울시 장애인탁구협회장으로 활동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이번 대회를 개최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서울시 산하에 총 32개의 장애인 가맹단체가 있는데 이 중 우리가 최우수 단체가 돼서 이번 대회를 열 수 있었다. 보시다시피 제 1회 대회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이니 얼마나 기쁘겠나.
- 장애인 탁구란?
전체적인 룰은 비장애인들과 거의 같고, 차이점이 있다면, 장애 등급에 따라 1등급에서 5등급 까지는 휠체어에 앉아서 경기를 하고, 6등급부터 10등급까지는 스탠딩으로 서서 경기를 하는 것이다. 나는 장애가 있지만 비장애인을 상대로 경기를 할 수 있는 정도다.
- 스포츠란 어떤 의미이며, 그 중에서 굳이 탁구를 택한 이유?
어릴 때 집에 탁구대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하긴 했는데 굳이 따지자면, 밖에 나가기 싫어서 가족들과 지내다 보니 하게 된 부분이 있다. 즉 어릴 때는 세상과 담을 쌓기 위해 탁구를 했지만, 지금은 탁구가 세상 밖으로 나가게 해주는 창구가 됐다. 탁구는 항상 상대가 있기 때문에 상대의 마음을 읽고 배려해야 하는 경기다.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만들어 준 매개체가 탁구고 같은 방식으로 장애를 모르는 사람들이 탁구를 통해 장애에 대한 마음의 문도 열 수 있다고 본다.
- 한의사라는 직업이 장애인탁구협회장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부분은?
경기를 하다가 선수들의 근육이나 손목에 염좌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내가 가진 본래의 직업이 도움이 됐다. 생활 체육경기나 전문 선수권 대회에서 팀 닥터까지 해 회장 겸 주치의로 활동한 셈이다.
- 한의사의 사회 공헌 및 참여에 대한 생각은?
어렸을 때 소아마비를 앓아 장애인으로 성장하면서 장애우의 권익과 인권 문제에 자연스레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꼭 어떠한 직능 단체에 속했기 때문에 그 단체의 이미지를 좋게 한다는 목적보단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참여하는 게 좋다고 본다. 자신만의 분야에 매몰돼 경제적 부를 창출하는 데만 앞장설 게 아니라 자신부터 나와 다른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알기 위해 노력한다면 자연스럽게 한의계를 잘 모르던 사람들도 우리를 이해하는데 더 마음을 열지 않을까.
- 임기가 거의 막바지에 달했는데 향후 계획은?
사실 연임으로 할 거 같다.(웃음) 하게 되면 미력이나마 탁구가 장애우간의 신뢰와 존중, 그리고 협력과 결속의 밑바탕이 되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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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침상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한다
///부제 iSAMS 2014, 10월3일~5일 도쿄 쇼와대학서 개최
///본문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iSAMS2014’가 오는 10월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 쇼와대학에서 열린다.
‘침상연구의 새로운 방향 : 기초 및 임상연구’를 주제로 전 세계 9개국 28명의 석학들이 모여 한의학과 약침에 대한 임상시험 및 최신 연구 동향 등을 공유하게 될 ‘iSAMS 2014’는 한의학의 세계화를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될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크다.
특히 ‘iSAMS2014’ 대회장인 일본 쇼와대학 의과대학장인 타다시 히사미츠 교수가 ‘혈액 유동성에 대한 침과 한약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고 미국 캘로포니아 주립대학 얼바인 분교(UCI) 의과대학 존 롱허스트 교수는 ‘고혈압에 초점을 맞춘 침 시술로 해석한 심혈관 메커니즘’ 연구를 소개한다.
세계적인 신경학자 스웨덴 캐롤린스카 의대 신경학부 쉘 푹쉐 명예교수는 ‘중추 신경계에 있는 동일 수용 복합체 : 통증 조정에서 그 역할에 초점을 맞추다’를 주제로한 논문발표로 약침의 통증 완화 효과에 대해 세계 석학들과 의견을 나눈다.
독일 뷔르쯔부르그대학 로버트 슈미트 명예교수는 ‘통각에서 만성 통증까지’를 주제로한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학 캐런 필킹톤 박사는 ‘통증 침 치료에 관한 설득력 있는 증거 만들기’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발표한다.
한국에서 참여하는 대전대학교 유화승 교수는 ‘암 치료에 있어서의 약침’을 주제로 서양의학과 약침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동국대 이승덕 교수, 경희대 조성훈 교수, 원광대 주종천 교수 등이 참석해 한의학과 침에 대한 다양한 연구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약침학회(회장 강대인)는 미국, 호주에서 열렸던 기존 ‘iSAMS’ 국제학술대회가 침을 비롯한 약침과 한약에 대한 전통적인 이해와 현대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학술대회는 약침과 한의학의 창의성에 대한 부분을 부각시켜 중점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약침과 한의학이 전통적인 것만 고집하기 보다 세계화에 발 맞춰 다양한 형태로 다른 분야와 융합해 진일보 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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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세계시장에서 한의학의 미래를 꿈꾸다”
///부제 2014 KIOM 글로벌원정대 성과보고회 및 시상식
///본문 대학(원)생들이 세계 전통의약 시장을 견학하며 한국 한의학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이하 한의학연)의 해외연수 프로그램 ‘2014 KIOM 글로벌원정대’를 통해 미국을 탐방한 ‘Med for Sports’팀(팀장 경희대 한의학 본과2년 김도영, 박사윤, 예과2년 김명선, 이민정)이 성과보고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의학연은 지난 4일 한의기술표준센터 대회의실에서 2014 KIOM 글로벌원정대 3개 팀에 대한 성과보고회 및 시상식을 가졌다.
시상식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Med for Sports’팀은 ‘한의학만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 예방, 치료, 재활의 지속적 치료와 관리가 가능한 스포츠 손상 치료 시스템 연구’를 주제로 미국을 탐방했으며 상장과 장학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시스템생물학을 통한 증(證)의 근거 구축’을 주제로 중국을 탐방한 ‘Network Won’팀(팀장 원광대 한의학 본과2년 류호선, 강건, 박주헌, 서울대 종양생물학 박사과정 최안나)이 차지했으며 상장과 장학금 150만원을 받았다.
장려상을 수상한 ‘let EAT go’팀(팀장 가천대 한의학 본과2년 김동혁, 남주연, 가천대 한의학 본과1년 한정훈,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2년 양승구)은 ‘통합 의학적 섭식 센터 모델 제시’를 주제로 미국을 탐방했으며 상장과 장학금 50만원이 주어졌다.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07년부터 매년 실시돼 올해로 8회째를 맞은 KIOM 글로벌원정대는 한의계 대표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대학(원)생들에게 새로운 시각에서 세계 전통의학 연구 동향과 미래를 살펴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KIOM 글로벌원정대는 탐방 지역에 상관없이 총 3팀을 선발해 운영해왔으나 올해는 새롭게 미주, 유럽,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등 포함) 지역에 대해 총 3팀을 선발했으며 2012년부터 시행한 ‘멘토-멘티’ 제도를 지속 운영해 각 팀별로 주제에 맞는 연구자를 멘토로 선정함으로써 더욱 알찬 연수가 될 수 있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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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쌀 시장 개방, 수입쌀 관세율 500%대 확정
///본문 정부는 17일 오전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내년 쌀 시장을 개방하면서 그동안 최민감 농산물 쟁점이었던 수입쌀에 500%대의 관세율을 부과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국회에 보고한 뒤 ‘쌀 산업 발전 대책’과 쌀 관세율을 확정해 18일 공식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정해진 관세율을 국회에 보고하고 여론을 수렴한 뒤 연말까지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할 예정이다.
관세율은 WTO의 검증을 받아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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