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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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 1985호
///날짜 2014년 09월 22일
///시작
///면1~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약, 세계인을 힐링하라!”
///부제 ‘한의약 세계화 비전 2023 선포식 및 심포지엄’ 개최
한의약 가치 극대화로 세계 전통의학 대표 브랜드 육성
///본문 한국의 고유 자산인 한의약의 고유 가치를 보호하면서 한의약의 문화, 제품, 서비스를 세계적으로 확산시켜 인류 건강에 공헌하기 위한 한의약 세계화의 첫 걸음을 알리는 ‘한의약 세계화 VISION 2023 선포식 및 심포지엄’이 한의약세계화추진단(단장 송미영·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 주최아래 15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번 비전 선포식은 고령화시대를 맞아 질병의 패턴이 만성질환으로의 변화하고 세계 전통의약 시장이 확대되는 등 전통의약 관련 국제질서와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의약의 세계화가 필요하다는 정부와 한의계의 공감대로 기획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의약 세계화 비전 2023으로 ‘한의약을 세계 전통의약의 대표 브랜드로’를 슬로건으로 제시하고 한의약의 고유가치 극대화, 한의약의 해외 진출 확대, 한의약 세계화 인프라 구축 등 3대 핵심전략을 제안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이하 복지부)에 따르면 먼저 나고야의정서 발효, FTA 체결, ISO 국제 표준화에 대한 전통의약 관련 분야 대응을 강화함으로써 한의약 지식·재산 보호에 나선다. 올해에는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른 한의약 영향분석 및 대응 반안, 중장기 국제표준 전략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한의약에 대한 해외 인지도를 제고시켜 한의약의 세계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한의약 교육, 학술교류, 해외자원봉사, 공공보건사업 등을 추진한다.
올해에는 또 (가칭)동의보감아카데미를 운영하고 해외 진출 대상국 관료 및 의료계 인사 초청 연수, 한의사 해외진료 등에 나설 방침이다.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세계화 실행전략을 마련하고 세계화 추진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국제 민관포럼 추진과 국제 한의약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복지부는 ‘한국의 전통의학, 세계를 힐링하다!’, ‘한의약, 세계인의 脈을 짚다’, ‘K-medi, Heal the World’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같은 전략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한의약 세계화 기반을 확립하고 세계시장을 진출함으로써 한국이 세계전통의약 지식·재산의 강국으로 성장해 전통의약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2023년에는 한방해외의료지원의 수혜자가 1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한의약이 세계 보건의료의 보편적 서비스의 하나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행사에 참석한 문형표 복지부장관은 “비전 실현을 위해 정부의 노력은 물론 민간차원의 적극적인 혁신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제표준을 한국 한의학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해서는 표준화, 과학화가 선행돼야 하며 이를 위해 표준임상지침을 만들고 각종 처방을 표준화하는 작업이 이뤄져야 하며 진단의 과학화 등을 통해 한의진료에 대한 신뢰를 뒷받침함으로써 치료의학으로서 우수성을 국내외에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필건 한의사협회장은 축사에서 “세계 모든 나라가 한의학과 동양의학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대한민국 의료제도는 일제강점기 시절 의료제도가 그대로 유지돼 일제가 대한민국의 민족혼을 말살하고자 없앴던 한의학이 이름만 되살아난 채 실질적으로는 제도적 지원과 보호를 받지 못하고 기형적인 형태로 왜곡돼 자리잡고 있어 광복 후 60여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한의사들은 의료법에 보장된 국민의 건강증진과 행복을 위한 의료인으로서의 당연한 의무를 여전히 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국민을 위해 한의사들이 의료인으로서 의무를 다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일들이 양의사들에 의해 직능간의 갈등싸움으로 매도되면서 한의계는 국민을 위해 어떠한 것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이렇듯 양의사들과 제도권이 한의학을 도외시하고 있는 이 시간에도 미국의 하버드대학, 존스홉킨스대학, 메릴랜드 대학 등에서 중의사들이 미국 양의사들과 함께 질환을 고치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며 “열악한 국내 상황에도 불구하고 젊고 유능한 한의사들이 세계에 나가 한국의 한의학을 알리고 한국에서는 양의사들의 직능이기주의로 막혀있는 의료기기를 자유롭게 활용함으로써 객관적 근거를 마련하고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보여주자는 것이 세계화를 추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세계는 이미 한의학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며 “한의약의 세계화를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한의학의 과학화를 이뤄내 한의학이 진정한 미래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산업임을 입증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의약 세계화 VISION 2023 선포식’ 이후 문형표 장관은 심포지엄 관계자 및 학생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한의약 세계화 심포지엄에서는 △한의약 세계화의 New Paradigm(자생한방병원 라이문드로이어 원장) △동의보감과 한의약의 세계화(한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 김남일 회장) △한의약해외거점 구축사업의 현황과 비전(대한한의사협회 박완수 수석부회장) 등의 발표가 있었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문형표 장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반대하지 않는다”
///부제 복지부 장관,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 적극 지원 약속
한의계, 한의진료 실손보험 보장성 문제 조속 해결 요구
///본문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문형표 장관은 15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의약 세계화 VISIO2023선포식’ 후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을 비롯한 대한한방병원협회 신준식 회장, 한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 김남일 회장, 부산대학교 한방병원 이인 병원장, 전국한의과대학학생연합회 남성준 의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안아영 학생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모두발언에서 문 장관은 새정치민주연합 최동익 의원이 비전 선포식 축사에서 “그동안 보건복지부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반대해 왔는데 앞으로 적극 지지해 달라”고 한 발언과 관련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에 대해 복지부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직역 간 조정이 필요하다면 조정해야겠지만 정부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할 것이다. 적어도 제가 있는 동안에는 그렇게 할 생각이다.”며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는 문 장관이 한의약의 과학화,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문 장관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의학을 바라보는 시선이 양면적인 것 같다. 신뢰의 문제에 있어 한쪽에서는 효과가 좋다고 하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의료기관 마다 치료방법과 가격이 제각각이어서 주먹구구식이라고 한다. 그렇다 보니 어떠한 기준으로 한의약을 신뢰해야 하는지 의구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며 한의약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을 전했다.
이와함께 한의약의 과학화와 표준화를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을 약속한 문 장관은 “한편으로 의료기기를 사용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인가를 생각해 볼 때 필요조건인지는 몰라도 충분조건은 되지 않는다고 본다”며 “단기적으로 모멘텀을 찾기 힘들지 몰라도 긴 안목으로 볼 때 한의학의 신뢰를 국내외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한데 촉망받는 젊은 인력들이 있다는 것이 희망이라면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점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활용으로 한의 진단 객관화
이에 김필건 회장은 “한의약에 대한 국민의 신뢰 문제에 있어서는 먼저 저부터 반성하고 한의계 스스로 치료의학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며 “다만 직능간 갈등으로 한발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의료계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는데 의료기기 사용은 한의학의 진단을 객관화시키는데 반드시 필요하고 이를 통해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앞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도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환자가 한의원에 발목 부상으로 왔을 경우 골절인지 단순 염좌인지를 쉽고 정확하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진단기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사는 직접 확인할 수 없으며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의 질환을 단순 감기인지 폐렴인지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해줄 수 없는 것이 한의학의 현실”이라며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임을 역설한 바 있다.
이와함께 김 회장은 현 탕약 시스템으로는 보험시장 진출이 어렵고 제형 개발이 이뤄지더라도 보험적용이 안되다 보니 경쟁력을 가질 수 없어 결국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만큼 다양한 제형의 한약제제들이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방병원협회 신준식 회장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한의 의료비중 치료목적 여부를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비급여 부분에 대해서는 실손 의료보험에서 보장해주도록 하라는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의 제도개선 권고를 금융위원회 실무선에서는 받아들이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지만 그 윗선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만큼 복지부가 나서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계화 이전에 선진화 선행 필요
한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 김남일 회장은 말로만 한의약 세계화를 외칠 것이 아니라 한의계 인력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별도의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안을 마련해 줄 것을, 부산대 한방병원 이인 병원장은 한의계에서 이뤄지는 공익적 성격의 임상연구에 대한 재정적·제도적 지원 확대를, 전국한의과대학학생연합회 남성준 의장은 한의약 국제표준화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대책을 주문했다.
이에 문 장관은 “세계화도 좋지만 그 전에 한의약의 선진화, 미래화가 선행돼야 하고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더 정비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이 어머어마한 정치력과 시장을 갖고 있어 한계가 있겠지만 우리가 한발만 더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정부의 역할이 있을 것이고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보건복지위원들, 한목소리로 한의약의 육성 방안 주문
///본문
김춘진 위원장(보건복지위원회)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에서 “서양의학이 (주류인)의학이 되고 우리의 전통 의학은 한의학으로 불리고 있다”면서도 “인체를 우주 만물에 비유하고, 균형을 유지해 치료하는 한의학이야말로 소통과 화합의 시대에 세계에서 으뜸가는 의학이 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김 위원장은 전체가 아니라 부분만 강조하는 현대 의학의 맹점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현대 의학은 너무나 세분화돼서 의학이라는 게 의사가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존재하기보다 한 사람의 의사로서 알아야 할 자기분야로만 존재하는 경우가 흔하다”며 “과거에는 의사 한 명이 응급처치를 다 했지만 요즘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제대로 못하는 경우를 종종 봤는데 특히 농어촌 지역에서 그렇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또 “특히 급성질환보다 만성질환이 많은 장수시대에 적합한 의학은 한의학”이라며 “질병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시대에 더욱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한의학이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용익 의원(새정치민주연합·보건복지위)
김용익 의원(새정치민주연합·보건복지위)은 “세계 곳곳에 전통의학이 있었지만 서양의학이 발달하면서 살아남은 의학은 인도의 아유르베다 의학과 한의학 정도”라며 “인도의학보다는 한의학이 훨씬 더 충실한 논리를 가지고 살아 숨쉬기 때문에 세계에서 서양의학과 견줄 때 가장 경쟁력 있는 전통의학은 한의학”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전 세계에서 서양의학의 한계가 부각되면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데 총체적 논리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은 한의학이라는 사실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소위 서양식으로 표현되는 대체보완의학 중에서도 가장 훌륭한 서양의학의 대안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며 “그런 의미에서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한 비전 선포는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다”고 말했다.
한의학이 중의학의 한 부분으로 오해되기도 하지만, 사실과 다르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동의보감과 사상의학 등 한국적 전통을 가진 (독자적)논리 체계로 볼 때 한의학은 중의학을 능가하는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 국내의 다른 전통 유산과 비교해 볼 때, 구시대의 대부분의 유물들은 박물관으로 들어갔지만 현대까지 살아 맥을 이어가는 것도 한의학이라고 덧붙였다.
남윤인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보건복지위)
남윤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한의학육성법이 시행 된지 10년이 지났지만 국가적 추진전략이 없어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며 “올해라도 추진단을 꾸린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전통의약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전체 시장인 240조원의 3.1%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을 비롯, 세계 각국이 대체의학 시장 선점을 위해 정부나 민간 차원에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손을 놓고 있다는 것이다.
남윤 의원은 “중국은 중의학을 핵심 전략으로 정해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며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파악해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한의학을 육성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동익 의원(새정치민주연합·보건복지위)
최동익 의원(새정치민주연합·보건복지위)은 진단의 과학화를 주장하기 전에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력히 못을 박았다.
최 의원은 “문형표 복지부 장관께서 진단의 과학화를 주장하셨는데 한의사들이 보다 정확한 진단을 하기 위해 의료기기 사용을 허락하실 것이냐”고 질문한 뒤 “복지부에서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진단의 과학화를 위해 검사장비, 의료기기 사용이 건강보험에도 적용되도록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한의학이 인프라를 갖추려면 법적 기틀이 뒷받침되는 것은 물론, 복지부 차원에서 도 예산 증액에 힘써야 한다는 얘기다.
또 최 의원은 “한의학의 과학화를 거론할 때 기경팔맥, 오행, 보사영수에 의해 진행되는 부분들은 서양의학으로 입증하기 힘든 만큼 임상 과정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입증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봐야 한다”며 “모두가 다 한의학의 효능을 인정할 수 있는 과학적 연구를 많이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의협, ‘IMS’는 선진국서도 시술 주장
알아보니 선진국에서는 침요법의 하위 범주에 속해 있어
///본문 대한의사협회가 IMS(근육내자극술)는 선진국에서 시술되는 과학적 방법에 근거한 의료행위라고 말하며 마치 선진국에서 IMS와 침술은 서로 다른 시술로 분류되는 것처럼 호도하려 했으나, 현실은 이와 다르고 근거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2일 ‘의사의 의료법 위반 관련 대법원 판결에 대한 대한의사협회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IMS는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시술되고 있는 의료행위”라며 “전문적인 임상 경험을 이용해 근육에 존재하는 운동점이나 근육 구축현상을 풀어주는 지극히 과학적인 방법에 근거한 의료행위”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내 침구 및 전통의학 협의회(CCAOM;Council of college of Acupuncture and Oriental Medicine)가 ‘dry needling(건바늘 시술)’에 대해 입장을 밝힌 문건을 살펴보면 대한의사협회의 의견과 달리 “dry needle(건바늘)을 사용하는 어떠한 행위도 그 행위를 기술하는 언어와 상관없이 침술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견해에 따르면 IMS 또한 dry needle을 이용하여 시술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침술이라 할 수 있다.
침구 및 전통의학 협의회는 미국 교육부로부터 인증받은 조직으로 미국 내 침구과 대학 및 전통의학과 관련한 대학을 인증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CNTC (Clean Needle Technique Course)로 알려진 국제적 침 안전 과정을 운영하고, 미국 내에서 침 시술과 관련한 거의 모든 단체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대표성 있는 조직이다.
IMS는 말레이시아 화교 출신 양의사 Gunn이 캐나다에서 학문적으로 침 이론 및 술기의 일부인 경근자법과 아시혈요법을 모방해 만든 것으로 침술의 일부에 불과하다. 한국과 같은 별도의 한의사 면허제도가 없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양의사들이 IMS와 같은 별칭으로 침 시술을 의미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는 같은 선진국인 독일 등에서 수 만 명의 양의사들이 침 시술을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결국 현재 국내에서 IMS 시술을 하는 것은 캐나다에서 침 이론 및 술기를 모방해 만든 시술을 한국의 양의사들이 역수입하는 방식으로 들여와 시술하는 것에 불과한 것이며 선진국에서 IMS와 침술이 서로 다르게 인식되고 있다는 분위기의 의협의 발언은 명백히 틀렸음을 알 수 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범람하는 ‘건기식’… 오남용 대책 시급하다
///본문 2013년부터 2014년 7월까지 신문, 인터넷, 방송 등에서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 등을 허위·과대광고하다 적발된 수가 총 875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식품안전정보원에 접수된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추정사례 신고’에서도 올해 8월11일까지 총 1121건이 접수되는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누가 건기식을 질병치료제로 복용할까 의아해 하겠지만 의료인들까지 나서 홍보에 동원되면서 탁월한 효과가 있는 양 의심치 않고 구매해 결과적으로 허위·과장광고에 이용당하고 있다.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약이 아닌 것을 약으로 복용하면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것이다. 건기식은 의약인 사이에서도 이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약이 필요한 경우에 건기식을 권장하는 것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행위다. 적어도 소비자에게 건기식과 질병치료제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복용하는 이유와 이로 인한 손익계산까지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하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성남시, 헬스케어 의료복합단지 조성
///부제 의료산업을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육성 계획
///본문 경기 성남시 정자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대가 내년부터 병원과 대학 캠퍼스, 바이오·의료 기업들이 입주하는 ‘헬스케어 창조 클러스터 의료복합연구단지’로 조성된다.
성남시와 분당서울대병원은 2일 오후 성남시청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헬스케어 창조 클러스터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도 정자동 의료복합연구단지를 구미동 분당서울대병원, 야탑동 분당차병원과 함께 성남의 3대 바이오·의료 핵심축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번 의료복합연구단지 조성을 통해 고용 창출 및 지방세수 증대와 성남의 브랜드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의료산업을 성남시의 전략사업이자 차세대 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인삼산업법에 따른
인삼 관리 기간 연장 안된다
///부제 국민건강 위한 한약안전성 문제에 규제완화 있을 수 없어
한의협, “약사법으로 의약품용 인삼 관리하도록 즉각 조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가 의약품용 한약재인 인삼을 약사법이 아닌 인삼산업법으로 관리, 유통하는 현행 ‘한약재 안전 및 품질관리 규정’의 한시적 기한을 연장하려는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16일 한의협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최근 ‘인삼산업법에 따라 제조되고 검사를 거쳐 판매되는 홍삼 및 백삼(수입된 것은 제외) 중 의약품용 한약재로 판매되는 것을 (의약품용)규격품으로 간주하여 유통 허용한 한시적 기간을 연장한다’는 내용의 ‘한약재 안전 및 품질관리 규정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한데 대해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식약처가 연장기간에 대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의 개정여부 심사결과가 있을 때까지 효력을 가지며, 심사결과에 따라 후속조치가 필요한 경우 후속조치 종료 시까지 효력을 가진다…다만, 동 조항의 유효기간은 2015년 9월 30일 이내로 한한다’라고 하면서 실질적으로 1년의 기간을 연장하려는 속내가 있다는 것이다.
한의협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한약재인 인삼을 ‘인삼산업법’으로 관리하게 된다면 약사법에 의해 철저하게 관리 감독돼야 하는 의약품용 인삼의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한약재 전체의 안전성과 의약품 관리체계의 근간을 흔들고 국민들의 건강에도 크나큰 위해를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실 한의협은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인으로서 의약품용 인삼이 약사법으로 엄격하게 관리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관련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즉각적인 폐기를 촉구해 온 것은 물론 지난 8월에는 대한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대한약사회, 대한한약사회, 한국한약산업협회 등 보건의약단체들이 관련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의 개정에 반대의사를 피력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으며 보건복지부 역시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발상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약처가 이러한 의견을 ‘규제완화’라는 미명아래 철저히 묵살하고 관련 약사법 일부 개정법률안의 개정을 암암리에 밀어 붙이고 있으며 심지어 한시적으로 ‘인삼산업법’으로 관리키로 한 기한인 2014년 9월 30일이 다가오자 ‘한약재 안전 및 품질관리 규정 일부개정고시(안)’의 행정예고를 통해 이를 억지로 연장하려 하는 등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의협은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존재하는 식약처가 국민의 질병예방과 치료에 반드시 필요한 의약품의 안전성 문제를 완전히 무시한 채 이러한 행보를 보이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대한한의사협회 2만 한의사 일동은 우리민족의 건강을 책임져 온 대표 의약품인 인삼이 약사법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받아야하고 단지 경제적인 논리와 행정적인 편의를 위해 인삼산업법으로 관리하려는 것은 의약품의 안전성 확보를 통한 국민들의 건강증진 차원에서도 절대로 용인할 수 없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의협은 “식약처가 지금이라도 과연 무엇이 진정으로 국민건강을 위한 길인지를 확실하게 인식하고 인삼을 인삼산업법으로 관리하겠다는 오판을 즉각 중단해야 하며 한약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인삼을 포함한 모든 의약품용 한약재의 제조와 판매, 유통에 더욱 만전을 기해 달라”고 촉구했다.
///끝
///시작
///면6
///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건강 증진 차원서 접근”
///본문 -국회 후반기를 맞이해 여성가족위원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로 소속 상임위를 옮겨 활동하게 됐다. 양 위원회간 느끼는 차이점이 있다면?
: 같은 점과 다른 점이 있다. 우선 같은 점은 여성가족위원회에서도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들의 인권을 위해 많이 노력했고,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차이는 공부하는 시간이 물리적으로 많이 늘었다는 점이다. 한국의 보건의료 분야와 복지 관련 분야의 모든 사안을 다루다보니 알아야 할 것도 많고 해야 할 공부도 많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늘 설레고, 하루하루가 새롭다.
-복지위에서 향후 중점을 둘 분야 및 발의하고자 하는 법안이 있다면?
: 노인학대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 5년 전에 비해 노인학대 신고 건수가 64%나 증가했다. 통탄할 일이다. 노인학대 문제는 아동학대와 마찬가지로 ‘남의 집 가정사’라는 인식이 강해 외면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힘없는 어르신을 학대하는 행위가 범죄라는 사실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지난 9월 1일 노인학대 현장에 사법경찰관리와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직원이 동행하도록 하는 ‘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고, 향후 ‘(가칭)노인학대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을 제정할 계획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의료영리화에 대한 생각은?
: 반대한다. 의료 영리화는 시대를 거스르는 발상이다. 국민의 건강을 자본의 논리에 맡겨선 안 된다고 본다. 10년 전, 김근태가 복지부 장관이었을 때도 같은 이유로 반대했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런데 지금 복지부는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우려가 크다. 영리화 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지켜 내겠다.
-평소 한의약에 대한 경험이나 아쉬운 점은?
: 한의학에 대한 신뢰가 깊은 편이다. 감기에 걸리면 보통 한약을 지어먹곤 한다. 자국 전통의학에 대해 국가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중국이나 일본처럼, 한국의 전통의학인 한의학도 좀 더 크게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견해는?
: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특정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논리가 아닌, 국민건강 증진 차원에서의 논의라고 생각한다. 국민의 입장을 반영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영역간의 화합과 발전이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인권과 복지를 중요시하는 의원으로서 앞으로의 포부는?
: 2년 전 ‘복지가 곧 인권’이라며 정치를 시작했다. 복지는 우리가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권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산업화로 ‘한강의 기적’을,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의 기적’을 이뤄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복지 기적’이다. 한국의 ‘복지 기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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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6
///세션 인터뷰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제8대 한의학연구원장 초빙 재공고
///부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임시이사회서 ‘적격자 없음’ 결정
///본문 지난 8월 20일부터 공석인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 원장 자리가 앞으로 2달이상은 더 공석인 상태로 있게 될 전망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이상천)는 12일 서초동 외교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제5회 임시이사회를 갖고 3명으로 압축된 한의학연 원장 후보자를 심사한 결과 ‘적격자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따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15일 한의학연 원장 초빙 재공고를 했다.
응모자격은 △해당 연구기관의 경영혁신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자 △해당 연구분야에 관한 식견이 풍부하고 덕망이 있는 자 △조직경영에 관한 경륜과 식견을 가진 자 △국제감각과 미래지향적 비전을 가진 자 △국가공무원법 제33조(결격사유) 각 호의 1에 해당되지 않는 자이다.
초빙 모집에 응모하기 위해서는 10월 6일 17시까지 관련 서류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58 외교센터 402호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경영지원부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선임 담당자 앞, 02-574-9238)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 접수(e메일 등 온라인 제출 불가)하면 된다.
제출서류 서식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홈페이지(www.ns t.re.kr)와 한의학연구원 홈페이지(www.kiom.re.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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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무면허 침·뜸 의료 교육은 불법… 기존 판결 재확인
///부제 교양 수준 넘어 진단·처방 등 무면허 의료행위 조장 위험
///본문 침·뜸 시술은 면허가 있는 한의사만 할 수 있다고 한 기존의 판결은 정당하다고 법원이 재확인했다.
서울고등법원은 구당 김남수 옹(97)의 ‘침·뜸 교육을 할 수 있는 평생교육시설 신고의 건’에 대한 항소를 기각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재판부는 “침·뜸 시술은 교육과정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평생교육시설의 교습 대상으로는 적절치 않다”며 “현행법상 면허나 자격이 있는 의료인에 의한 의료행위로서 대학 정규교육을 통해 배워야 할 내용”이라는 기존의 판결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무면허 침·뜸 시술로 논란을 일으켰던 구당 김남수 옹은 오프라인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려 했다 반려되자 서울시동부교육청을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지난 2013년 11월 서울행정법원에서 패소한 바 있다.
1심에서 재판부는 “원고인 김남수는 이 사건의 교육과정을 초급, 중급, 고급과정으로 구분하고 각 과정별로 수료증을 발급했는데 이러한 교육과정은,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교양과목의 성격을 넘어서 수강생으로 하여금 진단과 처방 등 무면허 의료행위까지 나아가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신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료행위에 관해서는 국가가 사후적인 단속으로 이에 대처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국민의 건강권을 침해할 수 있어 사전에 예방하는 측면이 더욱 강조된다”고 판결했다.
실제로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초급과정에서는 침뜸의학개론과 경락경혈학을 포함한 침뜸기초이론, 해부학, 무극보양뜸 과목을, 중급과정에서는 침뜸의학 각론과 경혈학 실기과목을, 고급과정에서는 침뜸진단학과 침뜸처방에 필요한 과목 및 임상과목까지 이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재판부는 이를 해당 분야의 전문 의료인인 한의사만이 다룰 수 있는 영역이라고 본 것이다.
특히 재판부는 소속 강사들에 의해 이러한 교육과정이 충실히 이루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고, 강의 과정에서 실습이 포함돼 있어 강사의 실습행위 자체가 의료법 위반이 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의료법 제27조 제1항에는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더욱 큰 문제는 해당 교육시설이 침·뜸 실습에 따라 사용한 침의 처리, 소독 등 위생 관련 규정도 적용되지 않아 적절한 시설을 갖추었다고 할 수도 없다는 점이다. 단순히 강의실만 갖춘다고 해서 적정한 시설이라고 볼 수 없는 탓이다.
김범래 대한한의사협회 기획이사는 “참실련 시절부터 41대 협회까지 소송 추진 과정에서 축적해 온 자료들과 집단행동들의 결과물이 이번 소송 승소에도 밑거름이 되었다”며 “대한한의사협회가 비록 이 소송의 당사자는 아니지만 서울시동부교육지원청의 소송에 필요한 모든 자료제공과 자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충남지부, 지역 내 불법강의 폐쇄 성과
뜸사랑 측에선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할 것으로 보이지만 1,2심이 일관된 판결을 내렸고, 법률적 근거가 명확한 만큼 뜸사랑의 승소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그 동안 뜸사랑 측의 온갖 불법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제대로 된 처벌도 없었을 뿐더러, 특히 가짜가 명백한 침사자격을 취소해달라는 한의계의 정당한 요구를 침사자격의 처분청인 서울시장이 수장으로 있는 서울시가 외면해 왔다. 이에 따라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러한 불법 행위를 근절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앞서 협회는 평생교육기관에서 발생하는 불법 의료교육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8월 전국 시·도 보건행정과·평생교육담당과, 전국 250여개 보건소에 교육부와 복지부의 관련 지침과 유권해석을 안내하는 등 지역에 불법 의료행위가 발붙일 수 없도록 평생교육 과정 개설, 점검 및 계도를 강력히 요청한 바 있으며 이번 승소 결과를 근거로 전국 교육청과 시도지부에 추가로 일선에서 민간 교육 기관을 포함해 지역 내에 운영되는 불법 기관 운영 여부를 점검을 촉구하는 내용의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그 결과 울산지부는 지역 내 현대중공업문화센터(대송회관, 서부회관)에서 실시하는 건강아카데미 수기요법, 봉침요법 강의를 폐쇄하도록 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충남지부는 공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실시하는 동양전통건강학, 산야초건강관리와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평생교육원에서 실시하는 자연치유와 대체의학강의가 향후에 적법하도록 조치하겠다는 회신을 받았다.
또 중앙회는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로부터 ‘꿀벌과 생활건강요법’ 강의 모집을 중단하겠다는 답변을 얻는 쾌거를 이루었다.
전호성 대한한의사협회 법제부회장은 “이번 승소로 오프라인에서 벌어지는 뜸사랑의 불법의료교육을 완전히 금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하고 온라인 교육을 빙자해 벌어지는 불법행위에 대해 감시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겠다”며 “궁극적으로는 가짜 침사자격증으로 희대의 대국민사기극을 벌인 김남수 씨의 침사자격이 박탈되고 그의 침술원이 폐쇄돼 뜸사랑으로 대표되는 기업형 불법의료교육 전체를 발본색원하는 게 41대 집행부의 최종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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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턱없이 낮은 한의보장성… ‘15년 양의 2조원 육박
///부제 한의 분야는 구체적인 계획없이 2000억원 중 일부 예산 편성 뿐
올 상반기 건보 진료비 점유율도 의원 21.4%에 비교 한의는 3.8%
한의진료 국민 만족도 높으나 낮은 보장성이 의료접근성 떨어뜨려
///본문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발표한 ‘2014 상반기 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6조 4100만원 중 한의원의 진료비는 9969억원으로 전체 요양기관 진료비 중 3.8% 점유율에 그쳐 양방의원 21.4%(5조 6464억원)와 6배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또한 건보공단이 요양기관에 지급한 요양급여비의 경우도 전체 19조 7551억원 중 한의원의 경우 7584억원으로 점유율 3.8%에 머물러 양방의원 요양급여비 4조 2448억원(점유율 21.5%)과 큰 격차를 나타냈다.
2014년 6월 현재 전국 요양기관 중 한의원 수가 1만 3338개, 양방의원 2만 8673개로 약 2배 정도의 차이가 나지만, 실제 건강보험에 기록된 진료비와 공단이 지급한 급여비는 무려 6배까지 차이가 나고 있는 현실이다.
이같은 한의와 양의 간 건강보험 불균형에 대해 전문가들은 양방일변도의 건보 정책에 따라 한의진료에 대한 보장성이 외면받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한의 보장성 낮아 결과적으로
국민 의료비 지출 증가
현재 한의계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률은 2012년 기준 전체 요양기관 보장률 62.5%에 비해 한방병원 37.8%, 한의원 54.9%로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국민들이 한의진료에 대한 신뢰와 수요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정책적인 뒷받침 부재로 발생하고 있는 현상이다.
실제로 지난 2010년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사회조사 결과’에서 한의의료기관에 대한 국민 의료서비스 만족도는 종합병원, 치과병원, 약국 등 타 요양급여기관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한의의료기관은 1999년과 2003년, 2006년, 2008년, 2010년까지 총 5회 동안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한의원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 55.9%, ‘보통’ 36.2%인 것으로 집계됐고, ‘불만’이라고 응답한 국민들은 겨우 7.9%에 불과했다.
이처럼 한의진료기관에 대한 국민들의 의료서비스 만족도는 매년 가장 상위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건강보험 보장성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는 현실은 국민들의 의료접근성을 떨어뜨려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2015년 한의 보장성은
2000억원 이내에서 계획 마련 중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보험공단)이 최근 확정한 2018년까지의 재무관리계획안에 따르면 올해는 건강보험이 2조 2224억원의 흑자를 내겠지만 내년에는 흑자폭이 1321억원으로 크게 줄어들고, 2016년엔 1조 4697억원의 적자를 낸 뒤 2018년까지 적자폭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급격한 고령화와 맞물려 건강보험의 재정 안정화 대책이 시급하게 요구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만성질환 및 노인성 질환에 특장점을 지닌 한의약 분야의 보장성 확대에 따른 사전 질병 예방 등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건보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지난 6월 2015년 보장성 확대 계획으로 연간 4대중증 질환 보장강화에 7500억원을, 노인 임플란트 지원 등에 7600억원을, 3대비급여 제도 개선에 34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히면 서도, 한의진료의 보장성 강화는 2000억원의 신규 보장성 강화 항목 중의 일부분으로 묶어두며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
국민만족도가 가장 높고, 건강보험 재정 안정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는 분명 한의진료의 보장성 강화라는 의료계 전문가들의 지적을 정부는 더 이상 외면할 수만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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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서울시립 북부병원 한의과… 결코 실적 저조하지 않다
///부제 한의과 개설 후 외래환자 증가… 입원 실적, 진단기 매출 등 양의에 산입돼 실적 저조한 것처럼 보여
공공병원 기본적으로 환자 수 적어… 하지만 한의과 설치는 협진 개념 도입으로 공공의료 목적에 적합
///본문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시립병원 중 유일하게 한의과가 존재하는 중랑구 망우동의 북부시립병원. 병원 1층의 10개의 치료용 베드에서 입원 환자없이 외래 환자만 받고 있다.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동안 한 달 평균 250~300여명의 환자가 북부병원 내 한의과를 찾았다. 토, 일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11명~15명이 내원한 셈이다.
북부병원 전체 환자 중 한의과가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해 북부병원을 내원한 전체 외래 환자 수는 34,781명, 한의과를 찾은 외래 환자 수는 31,57명으로, 전체 환자의 약 10% 정도다.
입원환자가 외래환자의 2배…
한의과는 입원병동 없어 입원병동 절실
구장회 서울시 시립병원운영팀장은 “실무적 수준에서 협의의 시각으로 볼 때, 현재 한의과 실적은 인건비 수준에도 훨씬 못 미치고 있다”며 “시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 이용이 편리하고 부담이 적어야 하는데 오히려 일반 한의원보다 비싸고, 주로 나이든 기성세대들이 이용하는데 이런 분들은 가격에 민감에 꺼려하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가 지난 2012년 시립병원 내 한의과 신설을 담은 ‘서울특별시립병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한 지 2년이 지났지만 논의가 지지부진한 배경이다. 구 팀장은 “관건은 예산인데 한의과 설치와 관련해 현재 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인 부분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의과 이용 실적이 인건비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하지만, 병원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입원 병동이 한의과에는 없다. 특히 북부병원은 외래 환자보다는 대부분 입원 환자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전체 200베드 중 하루 평균 180여 명이 사용할 정도로 입원 병상이 거의 만석이다. 그런데 한의과에는 입원 병동이 없이 오전 9시부터 5시30분까지 두 명의 한의사와 단 한 명의 간호사가 외래환자를 진찰한다.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6월까지 상반기의 북부병원 ‘시립병원 환자 내원 수’를 살펴보면 총 46,578명의 환자가 내원했는데, 그 중 입원환자가 30,353명, 외래 환자가 16,225 명으로 입원 환자가 두 배 가량 많았다. 그 이전해인 2013년 한 해 동안의 통계를 살펴봐도 전체 환자 98,548명 중 외래 환자는 34,781명, 입원환자는 63,767명으로 외래 환자가 약 1/3이고, 2/3가 입원환자였다.
북부병원은 지난 2006년 5월 서울시 최초 노인전문병원이라는 이름으로 개원했다. 당연히 급성 질환 환자보다 노인성 질환인 만성 질환환자가 많을 수밖에 없다. 이종욱 서울시 시립병원운영팀 주무관은 “다른 시립병원에 비해 북부병원은 아급성기 노인성 질환 환자가 많아 외래보다 입원 환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인 인구가 많다면 그에 따른 만성 질병도 많을 수 있고, 치료에 대한 수요도 높을 수 있는데 입원 병실 자체가 양방 쪽에만 있는 셈이니 표면적으로 봤을 때 한의과에서 치료 받는 환자가 적어 보일 수밖에 없다.
특히 이 곳에는 노인성 질환인 중풍환자가 많다. 고지혈증, 혈압, 당뇨, 동맥경화, 심장판막질환 등을 앓던 사람의 뇌혈관에 혈전이나 색전이 발생해 뇌신경이 서서히 손상을 입는다. 따라서 병원에 걸어 들어간 사람이라도 3~7일 후에는 완전마비로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입원 병동이 절실하다.
최방섭 북부병원 한의과장은 “환자 한 명이 입원하면 비용이 250만 원 정도 드는 만큼 병원 매출에서 입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한의과는 입원 병동을 운영하지 않으므로 다른 과 대비 전체 매출액이 적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양한방 협진으로 매출은 양방 쪽에 한의과를 찾는 환자들은 양한방 협진의 장점 때문에 북부병원에 온다. 양방에서 할 수 없는 치료를 받기 위해 들르는 식이다.
예를 들어 중풍 환자의 경우, 주로 신경과나 재활의학과에서 초기 진단을 위해 엑스레이, 혈액 검사 등의 검사를 하고 한의과에 온다. 진단 검사를 양방 쪽에서 하기 때문에 매출이 그 쪽에 잡힌다는 얘기다. 최 과장은 “일반 한의원에서 쓰는 열전기 치료조차도 양방 쪽에 기기가 이미 있기 때문에 한의과에서 중복으로 구매할 필요가 없다보니 매출이 그쪽에 잡힌다”며 “초음파 치료의 경우, 양방쪽에서는 급여항목이기 때문에 우리 쪽에서 굳이 비급여로 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2012년 한의과가 생긴 이후 북부병원의 외래 환자는 늘고 있는 추세다. 2011년 북부병원의 전체 환자 94,327명이 2013에는 98,548명으로 4221명이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한의과 실적이 집계되는 외래 환자 추이를 살펴보면 2011년 29819명에서 2013년 34781명으로 4962명이 증가해 전체 환자 증가수보다 외래 환자 증가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환자 감소 분을 외래 환자 증가가 상쇄시켜 전체 환자 수가 증가한 것이다. 실제로 2012년 이전 해의 환자 수를 보면 대동소이했지만 한의과 개설 이후 외래 환자가 늘었기 때문에 한의과의 영향 때문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중증입원 환자에 비급여 약 처방…
수가 구조 개선 시급
또한 일반 한의원보다 병원이기 때문에 더 가격이 비싸다고 하지만, 실제로 현장에서는 급여약이 아닌 비급여만 처방이 되고 있었다. 음식물을 제대로 삼키지 못하는 입원 중인 중증 환자들의 경우, 급여인 가루약 복용이 힘든 상태인 경우가 흔하다. 억지로 복용하면 구토 등을 유발해 혈압과 뇌압을 올리고 경우에 따라 기도를 막아 질식을 시킬 수 있는 만큼 이러한 환자들에게는 비급여인 탕약이 처방된다.
최 과장은 “급여가 되는 가루약들은 불용성이라 물에 녹이고 먹이기가 어려워 처방을 안하고 있다”며 “액체인 탕약만 쓴다”고 언급했다. 비급여 진료지만 그래도 시립병원이기 때문에 일반 한의원보다 30%는 저렴한 게 장점이다.
줄어드는 환자 왜?
경기 침체로 전체 환자 감소
김진원 국립중앙의료원 한의내과 과장은 “지난 2011년 이후 경기침체로 경제사정이 여의치 않은 환자들이 의료 분야의 지출을 줄이면서 한의계 뿐 아니라 의료계 전반적으로 환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메이저급 병원도 환자가 10~15% 줄고 있다. 국세청 공익법인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빅5 병원 중 서울대병원이 287억 원, 가톨릭중앙의료원 116억 원, 연세의료원 66억 원, 삼성서울병원이 11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의료계의 전반적인 경영 상태 악화와 환자 감소 추세가 단순히 한의계의 상황이 아니란 얘기다. 게다가 한의는 급성보다는 만성 질환 등 치료보다 예방 차원에서 오다 보니 영향을 더욱 받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수가 구조의 문제, 중증 환자를 위한 열악한 국내 진료 환경, 북부병원이 위치한 중랑구의 인구 수나 지역 주민들의 경제력까지 고려한다면 북부병원 내 한의과의 환자가 개설당시보다 줄어들었다고 해서 한의과내의 문제라고만 치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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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고혈압약 ACE 저해제 대표성분 ‘에날라프릴’
///부제 고혈압약 복용 前, 복용 中 신기능 검사 필요
임신부, 수유부, 소아 등에는 투여 금지 필수
///본문 ACE 저해제의 대표성분인 ‘에날라프릴’은 아크릴로니트릴설폰산나트륨 막을 이용한 혈액투석을 시행중인 환자와 혈관부종 및 그 병력이 있는 환자, LDL분리반출법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덱스트란황산셀룰로오스를 이용한 LDL분리반출법을 시행중인 환자), 원발성 고알도스테론혈증 환자, 대동맥판협착증 또는 폐쇄성 박출장애 환자, 원발성 간질환 및 간기능장애 환자, 신장 이식 후 환자,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부인과 수유부, 소아 등에는 투여하지 말아야 한다.
또 중증의 신기능장애 환자(크레아티닌청소율이 30㎖/분 이하, 또는 혈청크레아티닌이 3㎎/㎗ 이상)인 경우에는 감량투여하거나 투여간격을 연장하는 등 신중히 투여할 필요가 있으며 신혈관성 고혈압(특히 양측 또는 단측의 신동맥협착증) 환자, 뇌혈관장애 환자(과도한 혈압강하가 뇌혈류부전을 일으켜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음), 단백뇨 환자(1일 1g 이상), 중증의 고혈압 환자, 중증의 전해질장애 환자, 면역반응이상 및 교원병 환자, 고령자에 대해서는 투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임신 제2 및 3기에 ACE저해제를 투여받은 고혈압 환자에서 양수과소증, 태아·신생아의 사망, 신생아의 저혈압, 신부전, 고칼륨혈증, 두개형성부전 및 양수과소증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지의 경축, 두개단면의 변형 등이 나타나기 때문에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부인에게는 투여하지 말아야 하며 모유중 이행도 보고돼 있어 수유중에는 투여를 피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수유를 중단해야 한다.
‘에날라프릴’의 부작용으로 급성신부전 발생
소아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은 확립돼 있지 않아 투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고령자에 대한 투여는 과도한 혈압강하가 뇌경색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저용량에서 투여를 시작하는 등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신중히 투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ACE저해제를 투여받고 있는 환자에게 벌독으로 탈감작 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생명을 위협할만한 아나필락시성 유사반응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에날라프릴’ 성분의 부작용으로는 때때로 BUN·혈청크레아티닌상승, 드물게 급성 신부전이 나타날 수 있으며 헤모글로빈·헤마토크리트가 감소하거나 드물게 백혈구감소, 혈소판감소, 호산구증가, 항핵항체(ANA)양성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드물게 호흡곤란을 수반한 안면·혀·성문·인두의 종창을 증상으로 하는 혈관신경성 부종이 나타날 수 있으며, 건선, 광과민증, 조갑박리, 박리성 피부염, 피부점막안 증후군(Stevens-Johnson 증후군)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으며 때때로 발진, 가려움, 드물게 두드러기, 다한, 탈모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상 반응 살펴 복용량 감량 및 투여 중지 조치
정신신경계에서는 어지러움, 두통, 불안, 우울, 수면장애 드물게 졸음, 의식소실 등이, 순환기계에서는 심계항진, 저혈압, 기립성 저혈압, 흉통, 빈맥, 서맥, 협심증, 일과성 허혈발작, 심근경색 등이, 소화기계에서는 복통, 드물게 식욕부진, 구역, 구토, 설사, 소화불량, 변비, 구내염, 구강건조, 설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췌장염, 장폐색증이 나타났다는 보고도 있다.
인두불쾌감, 기침 및 기관지염 드물게 비염, 호흡곤란, 기관지경련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게 황달, 간염 때때로 AST·ALT상승, 간부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권태감, 피로, 흥분, 홍반, 드물게 열감, 발열, 근육통, 구갈, 미각이상, 이명, 설하·입술·손가락 마비감, 청색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충분히 관찰하고 이상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감량 또는 투여를 중지하는 등의 적절한 처치가 필요하다.
저나트륨혈증, 저삼투압혈증, 뇨중나트륨배설량의 증가, 고장뇨, 경련, 의식장애 등을 동반하는 항이뇨호르몬분비이상증후군(SIADH)이 나타날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하고 수분섭취 제한 등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하며 혈청칼륨의 상승, 드물게 혈청나트륨의 감소가 특히 중증의 신기능장애 환자에서 나타나면 감량 또는 휴약 등 적절한 처치가 요구된다.
이 약을 투여하기 전이나 투여도중에 반드시 신기능을 확인해야 하며 특히 △중증의 고혈압 환자 △혈액투석중인 환자 △이뇨제를 투여받고 있는 환자(특히 최근에 이뇨제를 투여받기 시작한 환자) △염제한요법 환자는 초회투여로 일시적으로 급격한 혈압강하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저용량에서 투여를 시작하고 증량하는 경우에는 환자의 상태를 충분히 관찰하면서 천천히 적용해야 한다.
다른 약물과 병용 투여시에도 여러 부작용 보고
또 수술직전 24시간이내에는 투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인후통이나 발열과 같이 호중구 감소 및 가능성이 있는 어떠한 전조도 즉시 보고하도록 환자에게 복약지도를 하는 것이 좋다.
약을 복용한 후 처음 수주간 가벼운 두중감이 나타날 경우에도 의료인에게 보고하도록 하고 실신이 일어날 경우 의사와 상의할 때까지 투여를 중지해야 한다.
ACE저해제는 마취제와 진통제의 혈압강하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는 만큼 혈액량을 증량하거나 필요시 안지오텐신II를 투여하는 등 수술전이나 수술도중 적절한 대응 조치를 해야 한다.
ACE저해제를 투여받고 있는 환자에서 고속투석막으로 혈액투석을 할 경우 아나필락시성 유사반응과 관련된 임상소견이 관찰된 바 있으므로 이들 환자에는 신중히 투여하고 아크릴로니트릴설폰산나트륨막을 이용한 고속혈액투석중인 환자에는 투여하지 말아야 한다.
다른 약물과 병용 투여 시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혈청칼륨을 상승시키는 약물(스피로노락톤, 트리암테렌, 아밀로라이드 등 칼륨보존성 이뇨제, 칼륨보급제, 칼륨함유 염대용품)과 병용투여하는 경우 혈청칼륨이 증가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리튬과 ACE저해제를 병용투여하는 경우에도 리튬독성의 위험이 있으므로 혈중 리튬농도를 신중히 모니터하고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인도메타신등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및 항류마티스 약물과 병용투여시 혈압강하작용이 감소할 수 있으며 β-차단제, 메칠도파, 칼슘길항제, 이뇨제 등 다른 혈압강하제와 병용투여하는 경우에는 혈압강하작용이 증가될 수 있다.
면역억제제, 세포증식억제제, 알로푸리놀, 코르티코이드와 병용투여 시에는 혈구수의 변화가 나타나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알코올과 병용투여하면 알코올 작용이 상승할 수 있다.
정신병치료제와 병용투여하는 경우에는 기립성 저혈압의 위험이 증가될 수 있으며 인슐린 또는 경구용 혈당강하제와 병용투여하는 경우에는 혈당강하작용이 증가된다는 보고가 있다.
///끝
///시작
///면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만성질환은 결코 양약으로 낫지 않는다”
///부제 만성질환자의 양약 복용…증상이 억제될 뿐 병이 치료된 것은 아니다
‘약을 먹어서 병을 고치자’는 생각… 면역계통 교란으로 오히려 병 악화
합성 조제된 양약, 즉각적인 증상 개선효과 있지만 많은 부작용 초래
///본문 만성질환에 한번 걸리게 되면 평생동안 약을 달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엄청난 부작용과 후유증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양약은 실험실에서 합성된 화학물질에 불과하기 때문에 아무리 치료효과가 있더라도 합성 조제된 약은 인체의 기능을 인위적으로 변경함으로써 즉각적인 증상의 개선 효과를 주는 대신 많은 부작용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선재광 회장(한방고혈압연구회)은 “인체와 같은 유기체는 몸 안에서 생명력에 의해 만들어지는 유기물질만을 처리할 수 있으며, 질병을 치료할 때도 천연 유기재료와 유기물질 혹은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며 “그러나 서양의학의 약제학 서적을 보면 ‘약은 독’이라는 문구가 있듯이, 양약은 우리 몸이 분해할 수 없는 무기물질로 만들어진 천연약효 성분을 인공적으로 합성해 만든 것이며, 이는 곧 독성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 회장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아스피린과 기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아스피린과 기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미국에서만 매년 1만6500건의 사망·10만건의 입원이라는 부작용을 만들어내고 있다. ‘미국의학협회 저널’ 등에 소개된 분석과 예측을 기초로 하면 입원환자의 6.7%는 약으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을 앓고 있으며, 사망률은 0.32%로 측정된다. 이는 입원환자 230만명 이상이 심각한 약물 부작용을 겪고 있으며, 연간 10만6000명 이상이 사망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약의 부작용은 매년 35번이나 일어난 ‘9·11’ 참사
선 회장은 “이러한 수치는 많은 환자들이 사고나 질병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의사의 지침에 따라 처방된 독성에 의해 죽거나 상해를 입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이런 통계는 병원 밖에서 발생하는 약물 부작용이나 미국 요양시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35만건의 약물 부작용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수치”라고 말했다.
선 회장은 이어 “미국의 9·11 참사로 3000여명에 이르는 사람이 순식간에 비극적으로 사라져간 사건이 있었는데, 하지만 9·11 참사로 인한 사망자보다 35배나 많은 10만6000명의 사람들이 매년 처방된 약을 복용하고 죽어가고 있다”며 “약의 부작용은 ‘매년 35번이나 일어난 9·11 참사’라고 비유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양약의 부작용에 대해 일부 양심있는 전문가들은 그 위험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일본의 저명한 의학박사인 신야 히로미는 “모든 약은 독이다. 환자가 그 약의 부작용을 모두 알아버리면 앞으로 절대 약을 먹지 않을 것이다. 말 그대로 부작용을 담은 약에 대한 첨부문서가 있다면 그것을 읽은 환자는 부들부들 떨며 약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릴 것이다. 더욱 두려운 것은 동시에 여러 가지 약을 먹었을 때 그 독성이 상승작용을 일으킨다는 점이다”라고 밝혔으며, 미국에서 ‘국민을 위한 의사’로 불리는 멘델존 박사는 “더욱 위험한 것은 약의 부작용 상승효과다. 약 하나의 부작용은 5%의 위험성에 불과하지만 같이 복용하면 그것이 2배, 3배, 4배, 5배로 늘어난다”라며 약의 부작용을 경고한 바 있다.
양약 부작용 해결책은 스스로 면역력을 키우는 것
일본 다무라 교수 역시 “노인의 숨겨진 사망원인은 약이다. 노인은 약에서 멀어져라”라고 권고하며, “최근 몇 년간 의사에게 치료받는 노인들 중에서 약을 잔뜩 받는 노인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는 병이 아닌 병 때문에 복용한 약으로 사망하는 노인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영국의 의사 웨드 박사도 “충분한 이유가 없는 한 어떤 약도 투여해서는 안된다. 또 어떤 상황에도 소량만 사용해야 한다. 이것이 노인에게 약물을 투여할 때 가장 본질적인 원칙이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배경에는 체내에 침입한 독성물질을 해독하고 배설하는 역할을 하는 간장과 신장이 노인의 경우에는 이들의 기능이 저하돼 있어 부작용이 강하게 나타나고 노화로 인해 적혈구가 급격하게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노인에게 혈액 장애 등의 부작용이 있는 약을 투약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데도 불구하고 의사들은 이러한 부분을 염두에 두지 않고 오로지 약을 처방할 뿐만 아니라 노인들 또한 더욱 더 자신의 건강을 생각하다보니 의사들의 처방을 아무런 의심없이 받아들이게 되는 악순환이 거듭되는 것이다.
최근 이러한 폐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것이 바로 ‘스스로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다.
그동안 서양의학은 과학의 발전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발전했지만, 인체마저 기계적으로 분석하고 문제가 생기면 없애는 방식을 택했을 뿐만 아니라 개인의 환경이나 체질을 고려하지 않고 ‘표준화된 치료법’에 의해서 수술과 처방을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사람을 살리는 진정한 ‘의술(Art of medicine)’은 그저 단순한 ‘의학(Medicine)’으로 변질시키는 문제를 야기시켰다. 이러한 서양의학의 기업화와 기계화에 대해 세계적인 심장내과 의사이자 핵전쟁방지국제의사회의 대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버나드 라운은 ‘치유와 예술을 찾아서’라는 저서를 통해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45년간 의사생활을 하면서 내가 얻은 느낌은 의술이 매우 중요한 무엇인가를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이제 의료행위는 상업화되었다. 3000년 동안 내려오며 의사와 환자 사이를 묶어주던 전통이 이제는 새로운 관계로 대체되었다. 치유(Healing)는 처치(Treating)로 대체되고, 치료(Caring) 대신 관리(Managing)가 중요해졌으며, 환자의 말에 귀 기울이던 의사는 사라지고 그 자리를 의료장비가 대신한다. 이런 관계에서 고통받는 인간으로서의 환자라는 존재는 잊혀지고 만다.…(중략)…치유를 할 때는 과학이 간과되어서는 안되지만 너무 과학에만 치우쳐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즉 치유를 위해서는 예술과 과학이 동시에 필요하며 신체와 정신을 함께 살펴야 한다.”
양약 장기간 복용했을 경우에는 그 부작용 더욱 커져
이와 관련 선재광 회장도 “만성질환 환자들은 장기간 약을 복용하도록 처방받는데, 그 약이란 것이 병의 근본원인이나 환자의 체질을 고려하지 않고 몸에 들어가면 단지 증상을 억제하는 작용만 한다”며 “서양의학에서 처방하는 약이나 수술에 꼭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모든 약은 화학적으로 합성한 것으로, 인체는 그것을 이물질 또는 침입자로 받아들이게 될 뿐만 아니라 어떤 약이든 치료효과가 있으면 반드시 독성이 있게 마련이며, 특히 장기간 복용했을 경우에는 그 부작용이 더욱 커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만성질환을 결코 약으로 낫지 않는다”고 강조하는 선 회장은 “처음 약을 먹게 되면 그저 증상이 억제되었을 뿐이지 병이 치료된 것은 아니며, 병에 걸리고 낫게 하는 것은 모두 자기 관리에 달려 있다”며 “만성질환의 치료는 충분한 수면, 올바른 식사, 알맞은 운동, 과로와 스트레스 해소가 핵심적인 요소이며, 자기 관리를 제쳐두고 ‘약을 먹어서 병을 고치자’는 생각을 하게 되면 면역계통 교란으로 오히려 병은 더욱 낫기 힘들어질 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끝
///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약침학회, 승인받지 않은 보수교육 실시 ‘규정 위반’
///부제 선의의 피해 방지 위해 회원 교육평점은 인정키로
///본문 최근 대한약침학회가 승인을 받지 않은 채 보수교육을 실시해 참석자들에게 평점카드를 발급하고, 이를 다른 보수교육 결과에 더해 보고한 것은 명백한 보수교육규정 위반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약침학회는 지난 3월 이미 보고했던 ‘연간보수교육계획’ 외에 보수교육의 추가가 가능한지를 유선으로 질의했지만, 한의협에서는 연간계획서에 없던 교육을 추가 승인하게 될 경우 학회뿐 아니라 시도지부 등 50여개에 달하는 보수교육기관들의 무분별한 추가 보수교육 요청으로 연간계획서가 유명무실해지고, 보수교육 내용의 질을 담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연간계획 이외의 보수교육 추가는 불가하다는 답변을 내린 바 있다.
약침학회에서는 이후 문제가 되고 있는 보수교육인 동의의료원에서 실시된 보수교육이 포함되지 않은 5월에 실시할 교육승인요청 공문을 보냈고, 한의협에서는 연간계획서상에 문제가 없어 이를 승인했다.
그러나 최근 한 회원에 의해 ‘동의의료원에서 실시된 보수교육평점이 언제 반영되느냐’는 문의가 접수된 후 이에 따른 확인과정에서 약침학회가 5월31일 한의협에 보고 및 승인받지 않은 교육을 실시해 평점카드를 발급했고, 해당 교육 참석자를 승인된 보수교육인 6월17일 보수교육 참석자 명단에 포함해 결과보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보수교육위 관계자는 “문제가 되는 교육의 경우 연간계획서에 없던 교육으로 추가승인을 받지는 못했지만, 학회에서 부득이하게 실시해야 했다면 30일 전 승인요청공문에 해당 교육을 포함해 승인을 받고 실시하고, 아직 치러지지 않은 학회의 교육 한 차례를 취소했다면 문제의 소지가 없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해당 교육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한의협의 승인을 받지 않을 채 교육을 실시해 참석자들에게 평점카드를 발급하고 이를 다른 교육결과 보고에 더해 보고한 것이며, 이는 보수교육규정 제21조1항1호(중앙회의 승인을 받지 않은 평점 발급) 및 3호(허위보고)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약침학회는 한의협이 회원들에게 평점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을 통해 한의협이 회원들의 평점을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공표함으로써, 회원들에게 혼란을 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의협 보수교육위원회는 15일 제7회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약침학회에 대한 처리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약침학회가 5월31일 동의의료원에서 승인을 받지 않고 보수교육을 실시해 6월17일 승인된 보수교육 결과에 합쳐 보고한 사항은, 보수교육규정 제21조(벌칙)제1항 중 제1호 중앙회의 승인을 받지 않은 평점 발급과 제3호 허위보고, 제4호 기타 본 규정을 위반한 경우에 해당됨을 확인하는 한편 약침학회에 대해서는 보수교육 업무정지처분을 하기로 하고, 회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통해 공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5월31일 해당 교육에 참석한 회원들에 대해서는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점을 인정하기로 했으며, 약침학회에게는 보수교육규정 제20조(기록관리)에 의거해 보수교육 등록 관련 서류를 재요청키로 했다.
한편 승인을 하지 않은 배경을 살펴보면 한의협에서는 보수교육규정 제8조1항에 따라 매년 11월까지 다음 연도의 보수교육계획서를 제출받아 연간계획서를 작성하고 보수교육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승인하고 있으며, 승인을 거친 연간계획서는 연초 보건복지부에 제출하고, 한의협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있다.
특히 연간계획의 추가 또는 변경은 보수교육위원장의 결재에 의해 승인이 가능하도록 규정되어 있지만, 연간계획서에 없던 교육을 추가 승인하게 될 경우, 학회뿐 아니라 시도지부 등 50여개에 달하는 보수교육기관들의 추가 보수교육 요청으로 연간계획서가 유명무실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한의협에서는 이를 일관되게 승인하고 있지 않고 있다.
다만 보수교육기관이 교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연간계획서상의 교육일자와 실제 교육일자가 다른 경우에는 연간계획서상의 교육횟수만 넘어서지 않는다면 보수교육위원장의 승인 후 인정하고 있다. 이러한 경우에도 반드시 교육실시 30일 전에는 본회의 승인을 얻은 후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와 관련 보수교육위원회 관계자는 “보수교육 실시기관들은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보수교육규정을 숙지해 보수교육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한의협에서도 회원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련 규정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는 한편 양질의 보수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수교육 실시 후 참여회원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한 의견수렴 등 교육의 질적 향상을 제고할 수 있는 철저한 사후관리 및 보수교육의 관리 강화로 교육내용의 내실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학연구원장 빠른 시일 내에 인선하라”
///부제 한의협, 연구원장 공석 장기화에 따른 업무차질 우려
원장 부재는 한의약 발전에 악영향 주는 잘못된 행태
///본문 한의약 육성-발전을 위한 ‘Think Tank’인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KIOM)의 수장 자리가 한 달째 공석인 상태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지난 12일 임시이사회에서 후보자를 심사한 결과 ‘적격자가 없다’는 결론을 내려 공석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에 15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는 한의학연 원장의 인선지연과 이로 인한 업무공백 장기화 사태에 유감을 표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적정인사에 대한 임명 단행을 정부당국에 강력히 촉구했다.
한의협은 한의학과 한의의료 및 한약의 육성·발전에 관한 사항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함으로써 국민보건향상에 이바지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국가거점 한의학 연구기관인 한의학연의 원장 부재는 국민건강증진과 한의약의 발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행태임을 지적했다.
이어 인로인해 한의약 기초·임상연구를 포함한 표준체계 및 원천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등과 관련된 모든 업무에서 차질을 빚는다면 그 책임은 과연 누가 질 것인지를 반문했다.
더구나 한의협은 최근들어 대외적으로도 중국의 ‘중의약 공정’ 본격화 등 한의약에 대한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시점에서 한의학연의 원장 임명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크나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훌륭한 인사의 빠른 임명을 촉구하는 한편 한의학연이 새로 임명될 원장을 중심으로 국민의 건강증진과 한의약 발전에 더욱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끝
///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논문 통해 입증되는 과학적인 의학 만들 것”
///부제 상한금궤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상한의학 분석 연구
///본문 대한상한금궤의학회(회장 노영범·이하 학회)는 14일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 그동안 학회 차원에서 진행된 임상사례와 연구 결과들을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노영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우리 학회에서는 오직 상한론을 통해 한의학의 뿌리를 찾고, 그 근본을 찾아야 한다는 대명제 아래 임상 및 연구를 진행해 왔다”며 “현재 학회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기적인 학술모임 외에도 전국 한의대에 상한의학교실 운영, 전 한의사 회원들에게 진단 기준과 증례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논문을 통해 학회가 공인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노 회장은 상한의학을 통해 △질병의 뿌리를 치료하는 진정한 의학을 만들 것 △육병을 분류하여 진단의 객관화가 가능한 의학을 만들 것 △두드러진 재현성과 일관성이 확보되는 보편타당한 의학을 만들 것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치유하는 전인적인 의학을 만들 것 △논문으로 이론과 학설을 증명하는 과학적인 의학을 만들 것 등의 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大陰之爲病의 證例 및 本質에 대한 考察(이성준 학회 학술교육부장) △六病 辨病 診斷 體系를 통한 특이 질환 치료 3例(이성준 학회 학술교육부장) △康平 傷寒論과 宋本 傷寒論에 대한 비교 및 考察(이숭인 학회 학생교육위원장) △精神科 疾患 證例를 통한 六病의 심리분석(노영범 학회 회장)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와 관련 학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육병 진단체계를 통해 상한론을 이해하는 한편 이것을 통해 임상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각 육병별로 특징적이라고 할 수 있는 심리적인 패턴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24
///세션 학술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료관광사업의 성공조건
///본문 의료서비스산업은 의료자체와 함께 제약, 바이오, 전자, 기계 등 다양한 영역의 집합체이자 세계 70억 인구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한 영역이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의료관광이 활성화되고 있고 의료시스템의 해외수출이 이뤄지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의료법인이 운영하는 부대사업에 외국인 환자 유치업, 여행업, 목욕장업 등을 추가하는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이달 19일 공포시행하고 있다.
이에따라 의료법인은 앞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과 여행업을 자회사로 만들 수 있고 관련 시설 등도 설립할 수 있게 된다.
구체적으로 의료법인은 병원의 일부 유휴공간을 임대해 환자 종사자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의료서비스산업의 생산성 제고로 이어지도록 내국인을 위한 의료보장확대와 법·제도 시스템 정비 그리고 건강보험 재정 파탄을 예방할 의미있는 덕목도 함께 실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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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약산업 수호, 국가 차원 대책 촉구
///부제 명예회장협 성명 발표, 중국 야심 타파할 정부 역할 강조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협의회(회장 변정환)는 16일 9월 월례회의를 열어 최근 중국의 중의약 공정을 차단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 발표했다.
명예회장협의회는 이 성명서에서 “중국은 자국 헌법 제 21조에 ‘국가가 전통의약을 육성 발전시켜야 한다’는 조문을 명문화하고 중의약의 세계화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막대한 자금과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뒤 “최근에는 우리의 자원관리가 허술한 틈을 노려 ‘고려인삼’의 국제 표준화 영문명칭을 ‘중의학(Traditional Chinese Medicine-Panax ginseng)’로 등재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있는 중국의 막강한 외교력과 경제적인 힘에 한의계만의 힘으로는 맞서기가 쉽지 않다”며, “현재 중국은 고려인삼의 등재에 만족하지 않고 우리의 대표적 한약재 중 하나인 ‘오미자’의 국제 표준화 명칭을 ‘중의학(TCM)’으로 추가 등재하기 위해 끊임없이 정부차원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내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2012년부터 4천여억 원을 들여 10년 계획의 우수 종자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허울뿐인 정책으로 고려인삼 종주국의 지위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하며, “고려인삼 종주국으로서의 위치가 위태로운 이 상황에 중국의 중의약 공정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국내 한의약 산업은 물론 한의약 관련 농가에도 상상 이상의 피해가 몰려올 것은 너무나도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명서에서는 “이제 우리도 한의계 뿐만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관련 모든 부처가 힘을 합쳐 중국의 ‘한의약 죽이기’에 맞서 싸워야 하며,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국부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우리 한의약의 운명이 더 이상 중국의 손과 입맛에 따라 좌지우지 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히며, 이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특단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필건 한의협회장은 양의사들의 한약 간독성 제기 등 한의약 폄훼에 대한 대응 방안을 비롯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활용, 슬로바키아·러시아·터키 등 한의사 진출과 관련된 한의약의 세계화 사업 등 협회 주요 회무 현황 및 방향을 상세히 설명하며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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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건복지부, 이달 말부터 원격의료 시범 시행
///본문 보건복지부는 오는 29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6개월간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의원 6곳, 보건소 5곳 등 전국 11개 의료기관에서 실시한다고 16일 발표했다. 보건소는 서울 송파구, 강원 홍천군, 충남 보령시, 경북 영양군, 전남 신안군 등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지난 4월3일 원격의료에 대한 의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정부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국회에서 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원격진료가 허용되는 시기는 2016년 상반기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에 실시되는 시범사업은 원격모니터링(관찰·상담)을 먼저 시행한 뒤 원격진료(진단·처방)는 안전성 검증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쳐 다음달 중 도서벽지(보건소)·특수지(교도소) 등에서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원격모니터링(건강상태의 지속적 관찰 및 상담)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한편 건강보험수가 개발과 기술적 안전성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 환자는 1200명 정도다. 복지부는 참여 의료기관에 원격모니터링 시스템과 화상상담 등 통신기능을 적용한 노트북, 현장 원격의료 수행인력 등을 지원하고 일정액의 인센티브도 지급할 방침이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졸속으로 진행되는 시범사업은 안전성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반대했다.
비대위는 이번주 중 시·도 지역별 대표자회의를 열고 대정부 투쟁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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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의료서비스, 빅데이터 활용이 새 원동력
///본문 11일 경기도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 안행부와 공공데이터 개방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안행부와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 및 산하기관에 흩어진 정보를 수집해 도민이 쉽게 쓸 수 있는 맞춤형 정보를 무료 제공하는 ‘빅파이’ 프로젝트와 정부 3.0 데이터 개방 사업을 확대한다.
빅데이터사회로의 변화는 지금까지 생활방식이나 생산방식도 혁명적으로 교체하는 과정이다.
국내에서도 의료와 건강, 소매, 제조 분야에서 1%의 추가적인 생산성 향상을 가져오면서 시대적 상황은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 5만8000여 개 병원정보 검색서비스 앱인 메디라떼를 운영하는 메디벤처스의 이희용 대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료 데이터를 연구용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민간에서 앱 개발 등을 통해 사업화하려면 공공데이터 분석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도 의료서비스가 지속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한의계도 빅데이터의 축적과 활용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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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교통사고 환자, 한의치료 경쟁력 ‘충분’
///부제 전국한의학학술대회서 치료 사례 교류
///본문 지난달 31일 개최된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 김한성 유니드한의원장은 ‘교통사고 치료로 본 한의학의 실용성’이라는 발표를 통해 교통사고 환자를 치료하는 자신의 노하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 원장은 “7, 8년 전만 해도 한의의료기관에서 교통사고 환자 치료에 대한 관심이 적었지만, 최근에는 관련 네트워크도 만들어지는 등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실제 양방에서는 골절 이외에는 제대로 된 치료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지난 2011년 충남한의사회의 교통사고 환자 치료 만족도 조사 결과 양방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나는 등 교통사고 환자의 한의치료는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어 “앞으로 이와 관련된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며, 특히 내원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의의료기관에서도 교통사고 환자를 치료한다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는 내부 홍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교통사고 환자 치료의 홍보 및 환자 관리방안 등을 소개한 김 원장은 △횡격막 치료 △외상후스트레스장애 해결법 △치료에 진전이 없는 환자에 대한 뜸법 등을 위주로 실제 임상에서 활용하고 있는 치료법을 소개했다.
김 원장은 “한의사의 치료 범주는 골절과 내장파열 등 외상이 심한 경우를 제외한 통증이나 어지럼증, 불안증 등 모든 케이스에 해당된다”며 “처음에 환자가 내원시 어떤 형태의 교통사고인지, 사고 당시의 자세를 확인하는 등의 병력 청취는 어떤 쪽의 근육이나 척추가 문제가 되는가를 예측할 수 있는 만큼 치료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사항이며, 치료에 있어서는 전체 근육의 긴장을 지속시키는 횡격막을 이완시키고 사고 당시의 기억에서 빨리 벗어나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원장은 “횡격막은 모든 충격을 통과시키는 곳이며, 횡격막의 긴장은 전신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횡격막의 치료가 모든 치료의 근본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한의학에서 말하는 수승화강이 잘 이뤄지도록 하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횡격막의 치료는 장요근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방법으로 △C3·4·5 교정 △T12〜L1 thracolum bar fixation 해결(흉추흔들기) △횡격막 반사점 러빙 △절운동 등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은 교통사고 환자들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어지럼증 △사고충격으로 인한 이석증 △사고 후 불안증 등에 대한 검사 및 치료 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김 원장은 “교통사고 환자를 치료하면서 침 치료나 테이핑, 교정을 해도 더 이상 좋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이 경우에는 척추 주변의 고유감각수용기를 리셋하는 의미에서 C7〜S3까지 각 등분 11군데 독맥경 뜸과 양쪽 방광경 2선 3군데 등에 뜸을 시술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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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적 비수술 디스크 치료효과 입증
///부제 치료 환자 3년간 추적관찰 결과…89% 통증 개선
SCI급 국제학술지 ‘BMJ Open’에 관련 논문 게재
///본문 자생의료재단 자생척추관절연구소(JSR)는 최근 한의학적 비수술 치료를 받은 허리디스크 환자를 대상으로 3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결과를 SCI급 국제 학술지인 ‘BMJ Open’에 발표했다. 이 논문은 지난 2010년 SCI급 국제학술지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에 발표된 ‘요통환자의 한방 비수술 척추치료의 임상연구결과’의 환자들을 3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논문이다.
논문에 따르면 임상실험에 참가한 150명의 대상자 중 24주간의 한의학적 비수술 척추치료를 완료한 128명의 환자 중 추적조사가 가능한 73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요통기능장애지수(ODI), 허리통증시각척도(요통VAS), 하지통증시각척도(방사통VAS) 등과 함께 MRI를 통해 허리디스크의 상태변화를 확인했다.
환자들은 치료 후 24주까지 통증이 대부분 사라졌고, 치료 후 1년까지는 지속적으로 통증이 감소하고 기능장애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대부분의 환자가 3년까지 이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추적기간 동안 허리통증이 거의 없는 사람은 65명(89%)이었고, 방사통의 경우는 통증이 거의 없는 사람들이 66명(90%)이었다.
또한 ODI의 경우 거의 일상적인 생활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환자가 58명(79%)이었고, 자생의료재단이 입원환자 분류기준으로 삼고 있는 ODI 30점 이상의 기능장애를 호소하는 사람은 없었다.
이와 함께 연구에 참여한 128명의 환자 중 전화통화와 병원방문을 통해 수술 여부를 알 수 있는 환자는 98명이었고, 이 중 24주간의 치료 후 수술을 받은 환자는 2명뿐이었다는 것은 비수술 그룹의 46%의 환자가 수술을 받은 헤이그 스터디의 연구결과와는 대비되는 점이다.
특히 임상연구에 참여한 환자 중 27명은 3년 동안 몇 번의 요통이 발생했고 이중 85%(23명)가 다른 치료법이 아닌 한의학적 비수술 치료법을 또 다시 선택했다는 점에서, 한의학적 비수술 치료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하인혁 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의학적 비수술 척추치료법이 허리디스크 치료에 매우 뛰어난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뿐 아니라 디스크로 인해 수술치료를 할 가능성도 매우 낮은 점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한의학적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5년간 추적관찰하는 연구논문을 통해 ‘헤이그 스터디’와 같은 대표적인 국제 학술연구를 반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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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울시회, 전국한의사축구대회 우승 차지
///부제 대회 2연패 달성… 준우승 경남도회·3위 경북도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한의사회·함안군축구협회가 주관한 ‘제8회 보건복지부장관기 전국한의사축구대회’가 14일 함안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영예의 우승은 서울특별시한의사회에게 돌아갔고, 경상남도한의사회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서울시회 축구팀(단장 이동진·감독 양회천)은 경상북도한의사회를 승부차기 끝에 어렵게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라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를 이기고 올라온 경남도회와 지난 대회에 이어 우승컵을 놓고 격돌을 벌였다. 시종일관 경기의 주도권은 경남도회가 잡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후반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 터진 서울시회 김병완 선수의 골로 우승을 차지,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또한 이날 대회 3위는 경북도회가, 4위는 제주도회가 차지했으며, 조별예선리그 탈락팀끼리 진행된 패자전에서는 부산광역시한의사회가 우승을, 대구광역시한의사회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개인상 부문에서는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서울시회의 우승을 이끈 김병완 선수가 최우수선수에 선정됐으며, 득점왕에는 경남도회 윤하정 선수가, 야신상에는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단 1실점한 경남도회 서상진 선수가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차기 대회는 2016년 우승지부인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한편 이날 전국한의사축구대회에는 김필건 한의사협회장을 비롯 조진래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최재호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 차정섭 함안군수, 이성용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김삼수 함안군생활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필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국한의사축구대회는 답답한 진료현장과 연구실을 떠나 축구라는 스포츠를 매개로 전국 모든 회원 여러분들의 단합과 유대를 강화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한의계가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11명이 호흡을 맞춰 그라운드에서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만 승리할 수 있는 축구와 마찬가지로, 한의계의 여러 난제들도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준수 경남도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축구공과 같이 둥근 마음으로 우리 한의가족이 한데 어우러지는 우정의 한마당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국민들로부터 전문성을 인정받는 한의사, 세계에서 사랑받는 한의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축사를 대독한 조진래 부지사는 “지난해 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한의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다”며 “현재 경남도에서는 경남의 미래 50년 전략의 일환으로 ‘한방항노화산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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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형·색·맥·증 진단기기 및 통합진단 모형 개발 진행
///부제 동의대, 복지부 기술료사업 선정… 15억5천여만원 연구비 투자
///본문 동의대학교(총장 공순진)는 최근 보건복지부 기술료사업 가운데 ‘임상연구를 통한 형·색·맥·증 진단기기 및 통합진단 모형 개발’ 연구과제가 선정돼 11억6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형·색·맥·증은 ‘동의보감’에 따른 인체 정보 종류로 형(形)은 얼굴 형태나 체형의 특징, 색(色)은 얼굴·혀·피부 등의 색과 광택 여부, 맥(脈)은 좌우 손목에서 느껴지는 맥의 모양·크기·빠르기, 그리고 증(證)은 환자의 병증과 평소 나타나는 증상 등을 말하며, 형·색·맥·증 정보를 종합적으로 한의학적 이론에 따라 분석한 후 치료법을 결정하게 된다.
이번 연구과제는 동의대 한의학과 김종원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아 지난달 1일부터 2016년 7월 말까지 2년동안 진행되며, 보건복지부의 지원금과 매칭펀드 등을 포함해 총 15억5000여만원의 연구비가 투자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한의치료기술의 객관화를 위한 종합적 인체정보 수집과 분석이 가능한 형·색·맥·증 통합진단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형상진단 결과, 얼굴색 정보, 맥진기 검사결과, 병증설문지 결과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독립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이를 통합관리하는 통합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원 교수는 “기존 R&D 사업들은 형·색·맥·증에 대한 개별적인 기기개발 사업인데 반해, 동의대의 형·색·맥·증을 통합한 형태의 진단시스템 개발 사업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차별화된 사업”이라며 “통합진단 시스템을 이용한 시범사업으로 특정질환(월경통)에 대한 임상연구를 실시해 환자유형, 체질, 병증 등의 자료를 확보하고 분석해 향후 한의치료 기술의 객관화와 과학화를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과제에는 3D안면형상진단시스템을 개발한 ㈜모르페우스가 참여기업으로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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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한방산업진흥원, 신흥묵 신임 원장 선임
///본문 재단법인 한국한방산업진흥원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제4대 원장에 신흥묵 전 동국대 한의과대학 교수(사진)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 원장은 동국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동국대 한의과대학 학과장, 한의학연구소장 등을 거쳐 2000년부터 3년간 하버드의대 초빙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신 원장은 IBC 2010년판 ‘올해의 의학자’로도 선정된 바 있으며, 이외에도 SCI급 국제저널인 eCAM 편집위원,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선정심사위원회 위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시험위원, 식품의약품안전청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전문가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이밖에 SCI급 저널 등 국내외 학술지, 학술대회에 140여건의 논문을 발표하고 9건의 특허등록출원을 보유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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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천시, 한계군 이공기 선생 유물전시관 개관
///본문 충북 제천시가 한방생명과학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지역의 한의학 역사 인물인 한계군 이공기 선생의 유물전시관을 조성, 16일 문을 열었다.
한계군(韓溪君) 이공기(李公沂) 선생은 선조 대에 허준·양예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선조를 진찰한 조선의 저명한 어의이자 의관으로, 최고의 명예인 수의(首醫)의 자리에까지 오른 인물이다. 또 임진왜란 때는 선조를 의주까지 호종한 공으로 허준과 같이 호성공신 3등에 봉해졌으며, 훗날 아들인 이영남 역시 수의에 올라 부자가 2대에 걸쳐 공신과 수의에 오른 역사상 유일무이한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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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박용기 교수, 산청군 ‘동의보감상’ 학술 부문 수상
///본문 경남 산청군은 17일 ‘제10회 동의보감상’ 학술 분야 수상자로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박용기 교수(사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는 16일 한의약 관련 인사, 축제위원,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동의보감상’ 포상위원회를 개최, 지난달 9일까지 접수한 후보자 가운데 한의약 발전을 위한 정책사업 수행 등에 기여한 박용기 교수를 학술 분야 수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그동안 박 교수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선도기술개발사업 및 한의약 육성 제품화지원사업 지원을 통해 한의학과 첨단 현대의학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한의약 기반 국산 천연물의약품을 개발하는 등 한의산업 실용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제14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개막날인 10월2일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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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6
///세션 인터뷰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아시안게임 선수들에 최상의 한의진료 제공
///부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공인하는 선수촌병원 내 첫 번째 한의과 진료소 운영
///본문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이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감에 따라 선수들과 운영진의 건강관리를 맡게 될 한의진료팀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인천시한의사회와 함께 한의진료팀 운영 전반을 맡은 대한스포츠한의학회의 류인수 회장의 각오가 남다르다.
먼저 스포츠한의학회의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 대한스포츠한의학회는 스포츠한의학에 관련된 학술연구, 회원교육은 물론 스포츠현장에서 팀닥터로 활동하는 의무지원까지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학회로서, 경기가 있는 날이나 해외 원정경기가 있을 때는 대회기간 동안 내내 한의원경영도 접어둔 채 경기장으로 나가 운동선수들의 부상 치료 및 건강관리를 책임진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위해서도 한의진료단이 선수촌한의원에 언제든지 들어가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진료 한의사 배치에서부터 의료장비에 이르기 까지 만반의 준비를 끝내 놓은 상태다. 내 한의원을 최상의 상태로 꾸린다는 설렘과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여왔고 양방 진료소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도록 준비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의 진료단의 구성 및 역할은?
: 인천광역시한의사회가 지난 5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와 ‘2014 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병원 참여 의약단체 협약 체결 및 지정패 전달식’을 통해 선수촌한의원을 개설하고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와 진행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스포츠한의학회는 인천시한의사회와 함께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기간 동안 진료인력 및 예산을 투입하여 선수촌한의원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진료원장으로 자원하여 선발되신 인천지역 진료원장님들을 학회회원으로 가입하도록 하여 학회가 제공하는 소정의 교육이 4차례 있었으며, 지난달 23일 결단식을 통해 모든 진료진이 모여 조직위로부터 운영지침 등의 교육을 받고 선수촌한의원의 성공을 결의했다. 또한 8월28일 준비위원들께서 직접 현장에서 세심하게 진료장비와 시설설치를 완료했다.
이제 대회기간 내에 매일 한의사 4~8명이 참가선수와 임원, 보도진,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최상의 한의진료서비스를 제공할 만반의 준비가 되었다고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 선수촌병원내 한의진료소 설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들었다.
: 88서울올림픽대회를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모든 국제경기는 국가적 차원이 아닌 개최도시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유치부터 운영까지 이루어진다.
부산 아시아경기대회가 그랬고 대구 유니버시아드와 대구 육상경기대회, 그리고 인천아시시아경기대회도 마찬가지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때마다 해당지역의 한의사회는 자치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진료봉사활동을 진행해왔고 스포츠한의학회는 팀닥터프로그램 교육이나 진료한의사파견 등을 통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왔다.
그런데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도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한의학이 아시아내에서도 한, 중, 일 등에만 국한되어 발전해온 점 등 한의학에 대한 몰이해, 서양의학 독점적 사고, 스포츠가 비즈니스적인 측면이 강화되면서 나타나는 비용적인 측면 등으로 인해 한의사가 초대 받지 못한 채로 수년간 대회가 준비되어왔다.
하지만 선수촌한의원은 이런 모든 문제를 일거에 뛰어넘어버리는 쾌거라 할 수 있는데, 조직위와의 협의 과정에서의 여러 고비가 있을 때마다 현장에서 인천시한의사회 회원들의 단합되고 강한 의지가 조직위의 입장변화를 넘는 적극적 협조를 받을 수 있었다고 본다.
여기에 대한스포츠한의학회의 30년간의 학술활동과 스포츠 현장진료경험 및 자료축적이 각국 선수임원들의 호응을 받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게 하는데 일조했다고 자부한다.
그리고 한의협과 대의원총회에서 예산지원을 결의하고 집행주신 점도 모든 한의사 회원님들의 성원을 받은 것으로 아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한의계가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를 예상한다면?
: 이번 선수촌한의원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공인하는 첫 번째 한의과 진료로 이를 계기로 한의학과 한의사가 운동선수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경기력의 유지와 재활을 도움으로써 한의학의 우수성을 다른 나라에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후 다양한 국제경기에 한의사가 의료진으로 당당히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소 스포츠한의학이 의권의 한축이 될 수 있음을 주장해왔는데 이제 국내에서도 모든 한의사가 전문, 생활체육을 막론하고 각종 경기단체나 선수들의 진료에 자신 있게 다가섬으로써 저변확대를 통한 한의계의 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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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암환자 통합치유 프로그램 개설
///부제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저체온증과 면역력을 높여 삶의 질 향상
항암치료 휴식기에 치유명상, 공진요법, 한방음악치료 등 제공
///본문 강동경희대한방병원(병원장 고창남) 한방암센터는 최근 항암치료 중이거나 항암치료 휴식기를 갖고 있는 암환자, 암성 피로나 식욕부진, 암성 통증 등의 불편한 증상으로 인해 삶의 질이 낮아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통합치유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암환자들은 암으로 인한 직접적인 증상과 함께 항암치료로 인해 불안, 우울감 심지어 수면장애까지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또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면역계를 교란시켜 암의 예방과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통합치유 프로그램은 크게 4가지 범주의 프로그램으로, △암환자의 불안, 우울, 수면장애 및 통증을 조절하기 위한 ‘치유명상, 한방음악치료, 감정자유화 기법’ △암환자의 신체기능을 높이고 피로를 줄이기 위한 ‘산책, 운동, 기공요법’ △암환자의 저체온증과 면역력을 상승시키기 위해 원적외선을 이용한 ‘공진요법’ △암의 치료와 예방에 관해 필요한 교육을 진행하는 ‘양생식이교육과 운동 교육’ 등 2주 입원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실제로 말기 암환자 162명을 대상으로 한 국내 의료진의 연구에 따르면 주관적인 삶의 만족도가 생존기간을 예측하는 중요한 독립인자라는 것을 밝혔다. 또한 항암치료를 받은 566명의 노인 폐암 환자에게서 삶의 질과 신체기능이 좋을수록 생존기간이 길었다는 이탈리아 의료진의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암센터 윤성우 교수는 “암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암의 치료는 물론 삶의 질이 균형 있게 유지되어야 한다”며 “통합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는 항암치료 부작용 감소, 항암치료의 회복기간 단축, 항암치료의 효과 상승 등을 경험할 수 있어, 항암 치료 중이거나 항암치료 휴식기를 갖고 있는 암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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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치대 입학정원 늘자, 재수생 수능 응시 4년만에 증가
///본문 오는 11월13일 시행되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재학생 응시자 수가 줄어든 가운데, 재수생 수는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12일까지 수능 응시원서를 낸 응시자 수는 총 64만619명으로, 전년(65만747명)대비 1만128명(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쉬운 수능 영어 출제 방침과 의·치대 학부 정원 확대 등으로 ‘반수’나 ‘재수’를 택한 학생들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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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빠르게 늙는 한국…고령인구 증가 속도 OECD 최고
///본문 산업연구원이 9일 OECD 34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지난해 각국의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중이 1970년의 몇 배로 증가했는지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4배로 1위였다.
한국의 고령인구 비중은 지난해 기준 12.2%로 30위에 그쳤지만 증가 속도는 지난 40년간 한국의 인구 고령화 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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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500억원대 ‘담배 전쟁’… 법정 공방 치열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KT& G와 필립모리스, BAT 등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낸 5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의 첫 재판에서 양측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22부(부장판사 박형준) 심리로 열린 첫 변론기일에서 원고측인 건보공단 측은 우선 담배를 피우다 후두암 및 폐암에 걸린 보험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료 상당액을 청구했으며 향후 제조사 불법 행위 등을 근거로 청구액을 더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피고 담배회사들도 각각 김앤장(필립모리스코리아) 세종(KT&G) 화우(BAT코리아) 등 쟁쟁한 변호인단을 앞세워 양보 없는 변론을 이어갔다.
박형준 부장판사는 “건보공단의 직접 손해 청구 가능 여부, 흡연과 폐암 간 인과관계 증명 방법, 제조물 책임 유무, 불법행위 책임 유무, 손해액의 범위 등이 쟁점”이라고 밝혀 직접 손해 여부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담배의 실체와 담배회사들의 책임을 두고 공방이 이뤄질 것임을 예고했다.
재판부는 오는 11월7일 오후 2시 다음 재판을 열기로 했다. 과연 흡연으로 발생하는 사회적·경제적 비용이 한 해 5조6369억원이라는 원고측의 입장이 반영될 것인지 쟁점 기준이 들어날지는 의문이다.
어쨌든 지난 10년간 보험 공단이 지출한 10조원 이상의 보험료에 대한 법적 공방에 대한 신속한 재판으로 뒷받침하는게 국민건강을 위한 사법부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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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통계학 접목해 객관적 한의 데이터 양산
///부제 대한한의학회, 한국통계학회와 학술교류 협약 체결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김갑성)와 한국통계학회(회장 이정진)는 12일 통계학회 사무실에서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 앞으로 한의학과 의학통계 분야의 발전을 위해 상호간 긴밀한 학술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향후 △학술연구 발전과 관련한 각종 자료 공유 △학술대회 개최일정의 공유 및 참가 △공동연구 및 의학통계 교육 등의 분야에 대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며, 실질적인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도록 관련 TF를 구성해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이정진 회장은 “양의학이 현재와 같이 발전하게 된 밑바탕에는 통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한의학도 그 우수성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만큼 통계학과 함께 협력해 나간다면 체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며, 이번 협약이 그 초석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갑성 회장도 “한의학의 객관화·과학화라는 명제에 있어 가장 대두되는 것 역시 정확한 한의학적 통계”라며 “앞으로 한의학회는 통계학회와의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한의학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정립시키는 한의학적 통계방법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한의학회에서는 김갑성 회장·김영철 부회장·송호섭 기획총무이사·이승덕 학술이사가, 통계학회에서는 이정진 회장·박창순 차기 회장·김철응 부회장·이재용 총무이사·김동욱 학술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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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식약처의 철저한 건기식 관리 외면은 ‘직무유기’
///본문 지난달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4년 7월까지 1년 7개월간 신문, 인터넷, 방송 등에서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 등을 허위·과대광고하다 적발된 수가 875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의 건기식 제품은 식약처가 허위·과대광고행위가 적발될 경우 해당 광고주와 업주에 대한 고발 등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절박한 심리를 악용하는 질병치료제인양 허위·과대광고해 왔다는 점에서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이번 건기식의 허위·과대광고 행위를 보면서 식약처의 직무유기를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건기식은 말 그대로 기능식품으로, 사실과 다른 내용을 광고하는 불법제품들이 유통되지 않도록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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