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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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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7-11 16:07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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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41호 ///날짜 2013년 10월 28일 ///시작 ///면1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방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촉구에 복지부 ‘공감’ ///부제 이언주 의원, 국정감사서 ‘국민 수요 높은 한방진료, 형평성 있게 높여줘야” 지적 복지부 이영찬 차관, ‘전적으로 동의…전문가들과 논의 후 검토하겠다’ 입장 밝혀 ///본문 보건복지부가 국정감사에서 한방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촉구하는 지적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고, 전문가들과 논의 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언주 의원(민주당·사진)은 17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환자들의 수요는 높은데 한방치료에서 빈번히 활용되는 의료행위들이 보험 적용이 되지 않으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전가되고, 한방치료를 억제하게 되는 결과를 빚을 수 있다”며 “한의원에서 다빈도로 실시하는 경근간섭저주파요법, 경피전기자극요법, 도인운동요법 등 필수적인 진료행위들은 보험으로 적용해서, 한방진료의 보장성을 형평성 있게 높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이영찬 차관은 “이언주 의원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다만 한방 분야 보장성 확대는 건강보험 재정 여건을 고려, 보장성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과 다시 의견을 나눠보고, 어떤 범위를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를 검토해보고 보험료 인상이나 재원이 필요하면 보험료 인상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차관은 “국민들이 이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수요가 있는지 점검하고 전문가들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의 발언을 청취한 이언주 의원은 “현재 200억원 남짓의 건강보험 재정이 지원되고 있어 확대가 돼도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보험 적용에 있어 의료단체간 형평에 차이가 심하게 나는 것은 외부에서 보여지기에 보험 적용이 이익단체의 힘에 있다고 오해를 빚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감에서 이언주 의원은 “2009년 12월 한방물리요법이 보험에 적용된 이후 4년 동안 한방진료 보험 적용이 전혀 확대되지 않고 있다”며 “그것도 한방물리요법 전체가 아니라 온냉경락요법으로 불리는 3가지 항목만 보험에 적용되어 2010년도 217억원, 2011년도 244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이 지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어 “통계청에서 보고된 한방진료에 대한 국민들의 만족도를 보면 한의원의 만족도가 55.9%에 달해 다른 의료기관에 비해 높은 편으로, 국민들이 한방진료에 대한 높은 수요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물리치료가 보험 적용이 되고 있는 양방과 달리 한방물리요법은 경근간섭저주파요법, 경피전기자극요법 등 한의원에서 다빈도로 실시하는 항목들이 보험 적용에서 제외되어 있는 것은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건강보험 적용 확대는 의학적 유효성을 전제로, 국민들의 병원비 부담을 유발하는 의료적 수요를 고려하여 ‘형평성’있게 확대되어야 한다”며 “하지만, 박근혜 정부가 4대 중증질환에만 보험 적용 확대를 집중하면서 다른 중증질환과 형평성 문제가 생기고 있는데, 한방진료 역시 보험 적용의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이언주 의원의 대국민 질의에 대하여 보건복지부 이영찬 차관이 전적으로 동의하고 전문가들과 논의 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대국민 수요와 만족도가 높은 한방진료의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한의계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원하는 사안인 만큼 논의와 검토로만 그치지 말고 조속한 시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원 도움되는 실손보험 상품 개발 적극 추진 ///부제 금감원·보험개발원·보험사에 비급여 행위별 분류 케이스 47,958건 제출 자료제출 기반으로 실손보험 상품 추진 및 표준약관 개정 초석 마련 ///본문 실손보험의 한방의료비 보장을 위한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실손보험에서의 한방의료비 보장을 위한 상품 개발과 관련 통계자료를 생성하는 등 한의원의 3개년 비급여 한방의료행위에 대한 진료비 통계를 산출했다. 지난 4월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회의에서 보험업계와 통계 레이아웃에 대해 논의하게 되었고, 당시 보험업계에서 3년간의 연령별·성별 자료 약 3~4만건의 자료 구축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한의사협회는 최근 통계 레이아웃과 요구에 맞춘 자료를 금감원, 보험개발원 및 요구 요청을 한 보험사에 비급여 행위별 분류 총 케이스 47,958건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 한의협 전은영 보험이사는 “이번 작업을 위해 자발적으로 챠트 제공(6개 의료기관 통계자료 수집)을 해주신 개별 한의사 회원분들, 또한 통계수식 설계 작업을 한 한의학정책연구원 및 관련 업무를 수행한 협회 보험팀 직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전은영 이사는 “회원분들의 데이터 제공으로 보험업계에서 요구하는 레이아웃을 모두 갖춘 자료가 탄생할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실손보험 상품을 탄생시켜 앞으로 표준약관을 개정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전 이사는 “다음 단계로 실손보험 상품개발을 위해 보험회사와 협의를 갖고, 한의원에 도움이 되는 상품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의사협회는 실손보험의 한방의료비 보장을 위해 보험사·금융감독원·보험개발원에 관련 통계자료를 제공한 것을 계기로 한방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09년 10월1일부터 개정·시행된 금융감독원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 중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에 따르면 한방치료·치과치료 비급여 진료비가 보상하지 않는 사항으로 명시되고, 동 표준약관에 따라 보험회사 상품을 통일화하도록 권고된 바 있다. 이와 같은 표준약관의 명시 때문에 손해보험회사의 상품 기본 설계에서 한방 비급여 진료비는 보상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으며, 국민의 한의약 이용에 따른 부담 가중, 이용 기회를 축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특히, 건강보험에서의 한방 보장률이 낮아 한방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국민의 부담이 크므로, 이를 보충할 수 있는 민간보험에서의 보장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국민의 질병 치료에 대한 기회 균등 및 치료효과 증대를 위하여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 [별표15] 표준약관’ 개정과 손해보험회사의 한방 비급여 진료비 보상 상품 개발 및 출시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 [별표15] 표준약관’의 주요 개정 사항(2010.9.30 공표)을 보면 손·생보 보장방식의 각 장·단점을 조합하여 보장을 확대, 개인·단체보험에 공통으로 적용키로 하고, 보장비율을 현행 100%에서 90%로 축소, 입·통원의 최고 보장한도를 설정했다. 또한 상품 개발의 자율성 부여를 위해 기본적 운영방식에 대한 표준화는 최소화하고, 보상하지 않는 사항은 한방치료·치과치료에서 발생한 국민건강보험법상 요양급여에 해당하지 않는 비급여 의료비로 개정했다. 이러한 표준약관 개정 배경에는 그동안 손해보험회사에서 한방 관련 상품에 적자를 본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는 의견이 있으며, 상품 개발의 기본조건은 수익과 관리 측면에서 효율성이 있어야 하며, 실시빈도 및 가격에 대한 예측가능, 지출에 대한 컨트롤이 가능해야 하나, 한방의 경우 3가지 모두 어려움에 있었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표준약관 대로 상품을 개발하면 금융감독원 인가 없이 출시가 가능하며, 약관을 벗어난 상품은 인가를 받아야 출시가 가능하다. 즉 상품 개발은 보험회사 의지에 달렸으며, 표준약관에 준한 상품이 공통적으로 출시되는 추세이다. 그동안 한의사협회는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 개정(한방 비급여 의료비 보상) 건의 및 관련기관(금융감독원, 규제개혁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등)의 협조 요청 등은 물론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을 방문해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L생명, K생명보험회사, N생명보험회사 등에게 한방 특화 상품 개발을 제안했으며, 회사들은 한방 비급여행위(특히, 첩약) 관련 통계 확보 및 위험률 산출에 어려움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 개정 전국 한의사 서명을 추진한 바 있으며, 국회 정무위원회 실손의료보험 표준약관 개정 청원서를 제출(대한한방병원협회 공조)한 바 있다. 아울러 한의사협회는 표준약관 개정 관련 금융감독원-보험업계-의료업계 간담회에 참여해 한방 특화 상품 개발 필요 및 표준약관 개정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의사협회는 실손보험 한방의료비 보장을 위한 상품 개발을 위해 관련 유관부서와 지속적으로 업무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며, 이번 한의원의 3개년 비급여 한방의료행위에 대한 진료비 통계자료 제출로 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학 유럽 진출 교두보 마련 ///부제 한의사협회, 슬로바키아 자연의학회와 합의서 체결 학술·교육·임상 등 전통의학 발전 상호 협력 강화 ///본문 한의학의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가 슬로바키아 자연의학회(회장 구스타브 솔라)와 18일 슬로바키아 트르나바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상호교류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서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침을 비롯한 한국의 전통의학과 슬로바키아의 자연의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학술·교육·임상 분야 상호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학술·교육·임상 및 기타 분야 공동프로젝트 장려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상호 교류 증진 △각 단체 산하 분과학회 개설 △상호 전문지식 저널 및 간행물 출판활동 증진 △양 기관 학술행사에 회원 참석 독려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필건 회장은 “유럽의 지리적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슬로바키아의 자연의학회와 상호 합의서를 체결한 것은 한의학이 슬로바키아를 거점으로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 인접 국가를 거쳐 유럽 각지로 뻗어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합의서 체결을 계기로 한의학의 우수성을 슬로바키아를 비롯 유럽 각국에 알리고, 한의학의 유럽 진출을 꾀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한의학의 세계화’를 실현시키기 위한 노력을 적극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슬로바키아 자연의학회와의 합의서 체결은 ‘한의학의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한의학의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합의서 체결을 통해 한국과 슬로바키아의 전통의학 분야 교류협력이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슬로바키아를 비롯 유럽 각국에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김필건 회장과 정연일 국제이사는 17일부터 25일까지 슬로바키아를 직접 방문, 슬로바키아 자연의학회와 합의서를 체결한 데 이어 슬로바키아 자연의학회·슬로바키아 개원의사협회(침술 분야)·체코 침술의학회 공동 주최로 18일부터 20일까지 슬로바키아 트르나바 홀리데이인호텔에서 개최된 ‘제17회 자연의학학술대회’에 참가했다. 특히 물과 자연의학, 침술 분야 최신 연구결과 등과 함께 ‘한의학’이 학술대회 주제에 포함된 만큼 이번 자연의학학술대회에서 한의학을 소개하는 논문을 발표하고 한의학 워크숍을 개최, 현지 의사를 대상으로 한의학 이론을 설명하고 침 시술을 시연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에서는 8일 터키 보건부 KALAYCI 보완대체의학국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전통의학 분야의 상호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10일에는 우즈베키스탄 크할무라토바 굴잔 국회의원과 만나 한의학 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이와 같이 한의협은 ‘한의학의 세계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아시아, 유럽 등 여러 국가와의 전통의학 분야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대의원 43명, ‘사원총회결의 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 접수 ///부제 9.8 사원총회 통해 확인된 회원들의 뜻 외면한 것 전 의장단·감사단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신청 ///본문 지난 9월3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사원총회결의 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이 접수된데 이어 24일 대의원 43명이 ‘사원총회결의 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사단법인 대한한의사협회를 상대로 접수했다. 대의원 43명이 접수한 ‘사원총회결의 효력정지 등 가처분’신청서에 따르면 총회결의의 무효성을 통해 결론적으로 이 사건 총회의 성격 및 적용규범과 관련 이번 사원총회는 정관 제9조의 2에 따른 직접투표에 해당하거나 적어도 그 절차 등이 준용되어야 하는 것으로 먼저 정관시행세칙 제39조 및 선거 및 선거관리규칙 제53조 및 제54조에 의하여야 하며, 그 외에 정관에 정함이 없는 사항에 대해 민법이 적용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의사결정절차에 관한 정관규정과 관련 피신청인은 정관이 정한 방식인, 투표권을 가진 회원 과반수의 직접 비밀투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위임수를 자의적으로 합산하여 가결을 선포하였는 바, 이 사건 총회결의는 그 결의방법이 정관 및 그 하위규정에 위반되는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원총회 결의 2호의 내용상 하자와 관련 사원총회 제2호 제나목에서 피신청인 정관은 ‘입회금, 연회비 및 기타 부담금을 납부할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자는 임원 및 대의원이 될 자격이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신청인들은 ‘입회금, 연회비 및 기타 부담금을 납부할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자로 볼 수 없으므로 이를 이유로 ‘해임’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즉 ‘2012 비대위 특별회비’가 정관이 정하는 ‘기타 부담금’에 해당되는지조차불분명하고, 비대위 특별회비는 일반적인 연회비나 부담금 등과 달리 완전히 독립된 정책결정권 및 예산으로 운영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위하여 독자적으로 책정된 기금이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대의원 43명이 접수한 ‘사원총회결의 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은 지난달 전 의장단·감사단 등이 제출한 ‘사원총회결의 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에 이어 두 번째로 대한한의사협회를 상대로 낸 것이다. 대의원 43명이 ‘사원총회결의 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과 관련 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지난번 사원총회결의 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에 이어 이번에 대의원들이 가처분 신청을 접수한 것은 9.8 사원총회를 통해서 확인된 한의사 회원들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사원총회를 통해 모아진 회원들의 뜻을 지켜내고 회원들의 단합을 통해 한의약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국감서 자보진료비 심사 및 지연 문제 제기 ///부제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서 의료계 이어 심사평가원 ‘자보심사’ 업무 질타받아 진료비 심사 및 지급 지연, 한방물리요법 진료비 삭감 등 한의계 다수 사례 발생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심평원의 자동차보험 심사위탁 업무 문제가 최근 의료계의 문제 제기에 이어 도마 위에 올라 강한 질타를 받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의원(새누리당), 양승조·남윤인순 의원(이상 민주당) 등은 18일 열린 심평원 국정감사에서 자동차보험 심사위탁 업무에 대한 준비 부족을 지적했다. 문정림 의원은 “심평원이 진료비 심사기준을 비공개하고 전체 접수건의 69%를 정해진 기간 내에 심사하지 않았으며 이의신청의 현실성을 도외시해 신청기한을 10일로 규정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어 “지난 7월 업무 개시 이후 접수한 85만511건 중 58만6322건에 대해 15일을 넘겨 처리했으며 30일을 초과한 경우도 5만9241건에 달해 시행규칙상 처리기준 준수율은 31%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의신청 기간을 단 10일로 규정하고 있어 단순 청구실수로 인한 ‘이의신청 기간 경과’에도 진료비를 못 받는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또한 양승조 의원은 “자보 위탁심사가 ‘낙제점’ 수준으로 드러났다”며, “제때 통보하지 못한 심사건수는 69%나 됐고 심사 자체가 불가능한 건수도 14.6%나 됐다”며 “심평원이 심사기간을 지키지 못하고 지연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업무상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진료비 심사를 공정하고 신속하게 하기 위해 자보심사를 심평원으로 위탁한 것인데 오히려 일을 그르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의료계에서도 “진료비 청구절차가 복잡해지면서 업무가 늘어나고, 심사기준을 둘러싼 혼란으로 인해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검사나 처치를 진행하고도 제대로 진료비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심평원이 구체적인 심사기준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임상 증상과 경과로 타당성을 검토한다는 설명은 심사기준이 작위적이라는 것을 심평원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건의료계 관계자는 “당초 보건의료계가 제안한 의견을 무시하고 심평원이 건강보험 심사기준을 바탕으로 자보 심사기준을 개발하려 했다”며, 환자의 특성과 치료 목적 등 두 보험의 특성을 무시한 심사기준 혼용을 우려했다. 한편 한방진료에서 자동차보험 진료비 청구 심사 관련 주요 민원사례를 보면 △진료비 심사 및 지급 지연 △한방물리요법 진료비 심사 삭감 △심사 삭감(종합가시 광선치료의 삭감) △약침 재료대 등이다. 진료비 심사 및 지급 지연과 관련 제도 초기 보험회사 및 의료기관의 청구 업무 혼란, 심사평가원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 인원 부족 등으로 진료비 심사 및 지급 지연 사례 속출했다. 즉 지급보증번호 및 접수번호 오류, 또는 주민등록 번호 오류 등 발생, 보험회사 및 심사평가원 업무과정의 문제로 인한 지급 지연에 대한 피해를 한의원이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방물리요법 진료비 심사 삭감에 대해서는 ICT 또는 Tens 와 전침을 동시 청구한 경우 심사결과 통보서상 동시 청구가 안되는 것으로 주의 통보 안내가 되고 있다. 이 부분은 현재 심평원에 관련 근거 질의를 요청하고, 그에 따라 적극 대처키로 했다. 심사 삭감(종합가시 광선치료의 삭감)의 경우 타박으로 인한 부위에 진통, 소염, 종창흡수 목적으로 종합가시 광선치료를 시행했으나 초기 한두건을 제외하고는 IR로 대체할 수 있다고 하면서 전액 삭감 처리된 사례이다. 한의협 전은영 보험이사는 “근거없이 진료비를 삭감해 회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협회에서는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업무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관으로 인한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자보심사 투명화 등을 목적으로 7월1일부터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업무를 심평원으로 일원화한다는 결정에 따라 의료기관이 보험사를 상대로 진료비를 청구하던 것과 달리, 7월부터는 자보 진료비 청구 및 심사업무를 심평원이 맡아 수행하게 된 것이다. ///끝 ///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학 경쟁력 높여 도약하는 전기 마련할 것” ///부제 제8회 한방의 달 기념식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는 10월 한방의 달을 맞아 24일 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제8회 한방의 달 기념식을 가졌다. 한의협은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의학이자 문화유산인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학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한방의 달(10월)과 한방의 날(10월10일)을 제정해 2006년부터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대학생들의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국민에게 전달한다는 취지로 실시한 ‘제1회 한의학 광고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식품과 의약품용 한약재의 차이점 및 대국민 한약 안전성 홍보 △한방자동차보험에 대한 홍보를 주제로 동영상(UCC) 부문과 포스터 부문으로 나눠 공모한 이번 광고 공모전에는 각 주제와 부문별로 4팀씩 총 16개 팀이 참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2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대상 1팀(상금 300만원)과 각 부문별 최우수상 1팀(상금 각 100만원), 우수상 1팀(상금 각 50만원)에 대해 시상했다. 포스터 작품인 대상 수상작은 마트나 시장에서 살 수 있는 식품용 한약재와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의약품용 한약재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진짜 한약입니까?’라는 카피를 통해 평소 약이라고 생각했던 한약이 진짜 한약인지를 되물어 한약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도록 했다. 한의협 박완수 수석부회장은 “한의학은 선조들의 역사적 경험과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우리의 자랑스러운 보배이며 우리가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세계적인 명품의학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의협은 10월 한방의 달 행사가 국민건강 증진의 주역인 한의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한의학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협은 그동안 ‘10월은 한방의 달, 10월 10일은 한방의 날’을 맞아 다양한 한의학 관련 국제학술대회 및 심포지엄을 비롯해 한의학 홍보대사 위촉과 독립유공자 보은의 한약 전달, 한의학 사진 공모전 및 임산부 날 기념식 등 국민과 함께하는 행사들을 진행한 바 있다. ///끝 ///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광고계 한 획 긋는 광고인 될 것” ///본문 ‘진짜 한약입니까?’ 시장이나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식품용 한약재와 한의원에서 처방받는 의약품 한약재를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고 다같은 ‘약’으로 인식하고 있는 문제를 꼬집으며 식품인지 의약품인지 잘 알고 한약을 복용하자는 내용을 전달하는 포스터로 제1회 한의학 광고 공모전 대상을 거머쥔 강민정·고은주·이병주·조성현 팀. 이들은 아이디어 회의를 하면서 한약재에는 식품용과 의료용 두가지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작품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회의 끝에 한의학이라고 해서 더 이상 착하고 전통적인 느낌의 광고로 가기보다 임팩트 강한 느낌의 광고로 확실한 인식 전환을 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으고 ‘당신이 사는 것이 진짜 한약입니까?’, ‘당신이 끓이는 것이 진짜 한약입니까?’, ‘당신이 가족에게 주는 것이 진짜 한약입니까?’라는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한약의 의미를 다시 한번 스스로 생각해 보도록 했다. 사실 이들도 한의약에 대해 잘 몰랐던 건 마찬가지였다. 과거 몇 번의 치료를 받거나 한약을 먹어본 게 전부였을 정도. 하지만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한의약을 바라보는 시각도 많이 바뀌었다. 일단 한약재에는 식품용과 의약품용이 있고 이들이 다르다는 것과 한의학 또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제는 한약재가 다같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진단다. 이들은 공모전 준비 기간이 중간고사 기간과 겹쳐 힘들었지만 대한한의사협회에서 멘토를 붙여주는 등 많은 기대와 신경을 써줘 감사했다는 말을 전했다. “작은 소망이 있다면 저희 광고가 잘 활용되어서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한약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게 된다면 뿌듯할 것 같아요. 앞으로 우리나라 광고계에 한 획을 긋는 광고인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생각입니다.” 이들의 꿈을 이뤄가는데 한의학 광고 공모전이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으로 남길 기대해 본다. ///끝 ///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제1회 한의학 광고 공모전 작품 소개 ///본문 <대상>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엄마 생각을 많이 했어요. 엄마는 시장이나 마트에서 한약재를 사와 달여 가족들에게 주시는데 싫어서 투정부릴 때마다 엄마는 항상 몸에 좋은 약이니까 그냥 먹으라고 했거든요.” 대부분의 일반인에게는 여전히 한약을 전문의약품이라기보다 몸에 좋은 보약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는 듯 하다. 그래서 시장이나 마트에서 파는 한약재나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한약재를 구분지어 생각하지 않는다. 이 작품에서는 식품용 한약재와 의약품용 한약재가 다르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좀 강한 광고 카피를 사용했다. ‘진짜 한약입니까?’ 지금 사고 있는 것이 진짜 한약인지, 끓이고 있는 것이 진짜 한약인지, 가족에게 주는 것이 진짜 한약인지를 묻는다. 지금까지 식품용과 의약품용을 구분하지 못했다면 당신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질문을 통해 한약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시장이나 마트에서 구매한 한약재는 식품이지 의약품이 아니며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한약재만이 의약품이라는 사실을 표현했다. <최우수상> (영상 부문) 하루에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3104건, 하루에 발생되는 교통사고 부상자는 4870명.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한의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겠다고 떠올리지 못한다. 양방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며칠 후에야 비로소 한의원을 떠올리게 된다. 한방자동차보험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는 99.81%로 매우 높지만 아직은 후유증 치료를 받으러 한의원에 간다는 인식이 남아있는 것이다. 교통사고 후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것은 바로 ‘걱정’. 걱정은 크게 후유증, 불안, 비용으로 볼 수 있다. 이들 걱정을 한방자동차보험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교통사고가 났을 때 바로 한방자동차보험을 떠올리지 않을까? 그래서 이 작품에서는 후유증, 불안, 비용 걱정을 한의원에서 해소시켜주는 이미지를 추나, 침, 첩약으로 그려냈다. 단 직접적으로 치료수단을 드러내기보다 사물에 빗대에 표현함으로써 자칫 거부감을 줄 수 있는 부분을 피했다. 큐빅을 맞추듯 몸의 균형을 맞춰 후유증을 치료해주는 추나, 풍선처럼 커진 불안을 한방에 터트려 해결해 주는 침 그리고 한약을 끝까지 마시는 화면을 통해 ‘한방자동차보험으로 걱정을 남기지 말라’고 말한다. <최우수상> (포스터 부문) 자동차 사고에서 중요한 것은 ‘안전운전’. 사고가 나면 우리의 목숨을 보호해 주는 에어백처럼 자동차 사고 후 한방자동차보험으로 안심하고 치료를 받으면 어떨까? ‘안심운전’을 위해 자동차 에어백과 한방자동차보험을 동일시해 표현함으로써 한방자동차보험으로 ‘안심운전’ 하라고 표현했다. ///끝 ///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제제 해외 현지 실사 ‘전무’ ///부제 신경림 의원 … “한약제제 안전관리 강화해야” ///본문 새누리당 신경림 의원이 한약재 및 한약제제의 안전관리 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 승·이하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신경림 의원은 아시아, 미국, 유럽 등 총 61개 해외 제조소에서 217개 품목의 한약제제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단 한차례도 이들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얼마 전 환경단체 그리피스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12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캐나다, 미국, 이탈리아, 영국 등 서방 7개국에서 자주 쓰이는 7가지 중국산 한약재를 구매해 무작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품목 중 97%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됐다”며 “우리나라는 조사 대상 국가에서 제외됐지만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3년간 유통되는 한약재 중 농약 및 중금속 검출로 인한 부적합 판정건수가 총 60건으로 나타나 한약재에 대한 안전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한약재 농약 및 중금속 부적합 건수가 2010년에 10건, 2011년 15건, 2012년 35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 의원은 식약처에서 수입의약품에 대해서는 2010년부터 ‘해외제조소 GMP 실태조사’라는 명목으로 해외 의약품 제조소가 제대로 제조공정을 지키면서 의약품을 생산하는지 실사를 나가고 있음에도 유독 한약제제에 대해서만 해외제조소 실태조사를 나가지 않은 이유를 따져물었다. 2010년 해외 의약품에 대한 해외제조소 현지조사를 시작할 때마땅히 한약제제에 대한 실사도 함께 추진돼야 했음에도 식약처가 국민의 건강과 의약품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지 못한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신 의원은 “2008년 미국에서 오염된 중국산 헤라핀 원료 주사제를 사용했다가 미국인 수십명이 사망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한 바 있는데 당시 해당 헤파린은 불법 무허가 제조소에서 만들어진 것이었다는 점에서 해외제조소 실태조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 사례”라며 “최근 문제가 됐던 모제약회사의 설사약이 무허가원료를 사용했다는 사실은 해외제조소 실태조사 과정에서 밝혀졌던 것처럼 앞으로 한약제제에서도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 의원은 수입 한약제제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현지실사 및 감독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정 승 처장은 “당시 담당자들이 덜 적극적이었고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한약제제에 대한 해외실사를 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해외현지 실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전문 리서치 기관인 ‘케이스파트너스’에 ‘한방의료 이용실태 및 한방의료정책에 대한 국민조사’를 의뢰ㆍ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약에 대한 신뢰도 및 한약재 안전성 인식에서 ‘한의사의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 처방받은 한약’에 대한 신뢰도는 81.9%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약국의 한약(생약)제제’는 27.9%, ‘건강보조식품’ 24.9%, ‘혼합식품’ 16.7%의 신뢰도를 보였으며 특히 건강보조식품과 혼합식품은 신뢰보다 불신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한의사의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 처방받은 한약을 신뢰하지 않는 이유로는 ‘한약재료 오염’이 65.5%나 됐다. 하지만 의약품용 한약재는 현행 법률과 관련 제도규정에 의해 안전 검사를 취득한 규격품만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인지율은 고작 30.5%에 그쳤다.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는 당국의 한약재 및 한약제제에 대한 안전성 관리 강화는 물론이거니와 대국민 홍보를 통해 국민들이 한약재와 한약제제를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도록 인식을 전환시키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한 현재 유통 중인 한약제제의 안전성 못지 않게 품질에 대해서도 보다 철저한 관리 감독이 요구된다. ///끝 ///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국제표준화 예산·인력 확보 ‘시급’ ///부제 주관기관인 KIOM 총 예산 0.1〜0.8%·총 인력 1.2% ‘불과’ ///본문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한의학 국제표준화 사업’이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답보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해진 의원(새누리당·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실이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IOM의 총 예산 중 국제표준화 사업 예산의 비중은 지난 5년간 0.1%(5500만원)에서 0.8%(3억7500만원)에 그쳤다. 또한 국제표준화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팀원은 2013년 10월 현재 총 4명으로, KIOM 전체 직원(320명) 중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되면 한의약의 품질과 안전성이 세계적으로 검증되는 한편 우리나라 제조업체가 세계 전통의학시장으로 진출하는데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조 의원은 한국 한의학이 총 규모 240조원에 달하는 거대한 세계 전통의학시장으로 진출하고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우리의 한약재·한의기술이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되는 것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정부의 관련 예산 및 인력 투자는 매우 소극적이었다고 지적하는 한편 이러한 예산 및 인력 현황은 정부의 ‘한의기술표준센터 중장기 운영계획(2012)’상의 적정 수치(적정예산 10억원, 적정 인력 15명)에도 한참 못미친다고 재차 지적하고 있다. 지난 6월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표준화 기술위원회에서는 총 9건의 국제표준안이 채택된 바 있으며, 이 가운데 우리나라는 2건의 의료기술만 채택된 반면 중국은 총 5건이 채택되는 등 국제표준화에 있어 중국에 주도권을 빼앗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중국은 ‘중의학 표준화를 위한 중장기 플랜’을 세워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다양한 외교적 노력으로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 의장국 자리까지 맡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조해진 의원은 “정부는 당초의 계획대로 관련 예산 투자를 늘리고 인력 확보를 해야 하며, 한 해 평균 2〜3억원의 예산으로는 국제표준화 사업을 위한 실험재료 확보, 기자재 충당 등 연구경비 확보가 불가능하다”며 “한국한의학연구원도 한의학 국제표준화를 위한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여 ‘동의보감’에서 비롯된 우리 국민들의 한의학에 대한 자존심과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단순감기에도 스테로이드 처방? ///부제 의원 2010년 17만건에서 2012년 23만건, 가장 높은 비중 차지 2010년 180,306건·2012년 250,347건, 2년간 38.8%증가 ///본문 스테로이드가 우리나라 의료이용 질환 1위인‘단순 감기’에도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로이드제는 염증이나 알레르기 등을 막는 효과가 있어, 피부병ㆍ퇴행성관절염ㆍ천식 등에 처방된다. 하지만, 이 제제는 무혈성괴사증, 골다공증, 골절, 유아의 성장지연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약품으로 신중한 처방을 요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경림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감기에 사용된 스테로이드 처방건수는 2010년 18만건에서 2012년 25만건으로 2년새 7만건이 증가했다. 처방비율도 2.8%에서 3.8%로 1%p 증가세를 보였다. 종별 처방건수는 의원급이 2010년 17만건에서 2012년 23만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증가율에 있어서는 종합병원급이 2010년 1000건에서 2012년 3000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더 큰 문제는 영유아나 소아를 대상으로 한 스테로이드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인데, 0~4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처방된 건수가 2010년 2만7천건에서 2012년 4만5천건으로 무려 64.2%가 증가했다. 처방율도 1.4%에서 2%로 0.6%p 증가했다. 전체 연령군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음이 5~19세 소아청소년으로 처방건수가 2010년 3만4천건에서 2012년 4만8천건으로 41% 증가했으며, 청장년층은 처방건수가 2010년 9만건에서 12만건으로 34% 증가했다. 지난 2003년에 이미 심평원도 급성상기도감염증(감기) 치료시 스테로이드 제제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심사기준을 제시한 바 있지만, 최근 3년간 심평원이 감기에 스테로이드를 처방한 의료기관에 심사 조정· 삭감한 경우는 총 7개 의료기관, 544건에 불과했다. 그나마 이중 453건은 3년 전인 2010년에 이뤄진 것이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감기 치료를 위한 스테로이드 처방이 날로 증가하는데도 심평원의 심사조정 건수가 이처럼 적은 이유는 심사기능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국민건강이 보호될 수 있도록 스테로이드 사용에 대한 심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사 국시 운영시스템 ‘교류협력 필요’ ///본문 한국보건의료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지난해 캐나다 의사국가시험 주관 기관인 MCC(Medicine Council of Canada)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미국 북동부 치과의사 시험기관인 NERB(North East Regional of Dental Examiners)와도 연달아 정보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같은 소식은 한의사면허시험 운용에 있어서도 장기적 관점에서 국제협력 및 정책 수립 등 운영 관리 기준 작업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이미 한국 한의학은 개도국에 해외 연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지만 특정국가들과 면허시험 운용 시스템을 논의하고 협력사업을 추진한 사례는 거의 없다. 그런 면에서 보면 한의사 국시 운영시스템의 교류협력 사업이 성공하려면 전통동양의학 선도국인 한국과 중국이 번갈아가며 개최해 오고 있는 ‘한·중동양의학 협력조정회의’를 활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조정회의를 통해 ‘한의사 면허시스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추가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때다. 이 때문에 국시원 내에 한의사 국시 분야의 전문가가 모인 교류협력팀을 구성하는 것도 주요 사업으로 적극 고려해 볼만 하다. ///끝 ///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14회 한의사전문의시험 내년 1월8일 시행 ///부제 한의사전문의자격고시위, 전문의 문항 정리 추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실행위원회(위원장 김갑성) 제2회 회의와 한의사전문의자격고시위원회(위원장 박완수) 제1회 회의가 23일 협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2014년도 제14회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을 내년 1월8일(1차 필기시험)과 1월22일(2차 실기 및 구술시험) 광장중학교에서 치루기로 했다. 이에 따른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올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고, 수험표 교부는 12월 26, 27일 양일간에 걸쳐 이뤄진다. 또한 1차 시험 및 2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각각 내년 1월 15일(수)과 29일(수)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내달 20, 21일에는 2013년도 전문의시험 문항 개발 및 정리가 예정돼 있어 해당 분과에서는 이달 말까지 문항정리 위원을 추천키로 했다. ///끝 ///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창원시한의사회, 지역 의료기관과 MOU 체결 ///본문 경남 창원시한의사회(회장 이병직)는 16일 한마음병원(병원장 하충식)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향후 양 기관간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보건 향상 및 보건의료계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의료의 질을 향상시켜 상호 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진단 및 치료, 재활을 위해 시설 및 장비 필요시나 진료 의뢰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에 대해 환자를 의뢰토록 하는 한편 수탁검사를 시행하고, 검사결과 및 판정(독) 내용을 통보해 환자의 원활한 진료를 지원하는 등 상호간 환자 및 검사를 의뢰키로 했다. 창원시한의사회는 앞으로도 창원시내 10여 개의 병원의 MOU를 체결, 회원 편익 증대 및 의료 질 향상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창원시회는 21일에도 하나병원(병원장 박상준)과 협약식을 가졌다. ///끝 ///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객관적 한방진단 지표에서 ‘한류 한의학’ 가능성 본다 ///본문 14일 부산대 한방병원 배나영 교수 연구팀은 체질 전환을 위한 객관적 지표를 제시한 사상소화기능검사(SDFI) 관련 논문을 국제학술지인 ECAM 최신호에 발표했다. 그동안 체질의학은 한의학이 가진 독창적 분야로 인식돼 왔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체질을 고려해 방제를 다르게 함으로서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진단이 필요하지만 아직 상치하는 부분이 존재해 왔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사이의 소화기능의 차이를 3단계로 분류해 정확하게 측정, 맞춤치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기능검사를 개발한 것은 또하나의 ‘한류한의학’ 가능성으로 주목된다. 사상체질 진단과 치료의 표준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는 부산대학교 한방병원과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사상맞춤의학연구센터에 찬사를 보낸다. ///끝 ///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침으로 ‘루게릭병’ 치료 가능성 밝혀 ///부제 김성철 원광한의대 교수, ECAM에 연구결과 발표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김성철 교수(광주한방병원 침구의학과·사진) 연구팀은 최근 SCI 국제학술지인 ECAM(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지에 한국전통 사암침 치료가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의 호흡력 향상에 유의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희귀난치성 질환인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ALS·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질환으로, 상위 및 하위 운동신경 세포가 모두 점차 파괴되는 질환이다. 특히 사지의 위약 및 위축으로 시작하고 병이 진행되면 결국 호흡근 마비로 수년 내에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아직까지 치료 방법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성철 교수팀은 사암침의 태백·태연·어제·소부 네 가지 혈자리에 자침을 한 후 이산화탄소와 산소, 맥박수, 호흡수를 자침 전후와 비교한 결과 침 치료 후 산소 수치가 증가하고 맥박수가 감소한다는 점을 밝혀내는 한편 K-ALSFRS-R 점수가 높은 초기 루게릭 환자들의 경우 침 치료에 대한 반응이 더 좋다는 것을 입증했다.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희귀난치성 신경근육질환센터장을 맡고 있기도 한 김성철 교수는 “이번 연구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진 루게릭 환자들에게 한방 침 치료가 어느 정도 유의성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며 “향후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을 비롯 근디스트로피, 샤르코마리투스 등 호흡근 약화가 예상되는 다른 희귀난치성 신경근육질환의 임상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교수는 이외에도 오수혈을 근골격계 초음파 영상으로 촬영하여 한국 표준체형인을 대상으로 침의 자침깊이를 고전 문헌에 나와 있는 동신촌법과 비교함으로써 사암침을 자입할 때 자침깊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바 있으며, 침 시술시 자침 깊이와 자극 부위를 정확하게 정하기 위해서 한의사가 초음파를 활용해야 하는 근거가 되는 SCI 논문을 비롯해 올해만 총 8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끝 ///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산청엑스포 폐막 이후 과제 심사숙고해야 ///본문 45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20일 폐막된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는 엑스포 유치의 경제효과와 관련 파급효과는 총 4300억원으로 이중 직·간접적 생산유발효과는 2954억원, 부가가치효과는 4137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폐막 이후의 새로운 접근전략의 필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당장 주제관을 비롯 동의보감 박물관, 산청약초관, 세계관, 약선문화관, 교류협력관, 산업관, 약용곤충전시관 등의 시설들에 대한 효율적인 활용전략이 중요하다. 한의약이 세계로 뻗어 나가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운영계획을 심사숙고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의 책임의식과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주최했던 보건복지부·경상남도·산청군도 ‘그냥 앉아서 나몰라라 하는’ 모습이 아니라 유휴시설의 운영시스템 정비와 활용을 통해 다함께 ‘미래의 더 큰 가치, 전통의약’이라는 주제를 실천,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의미있는 덕목을 실현해 나가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동시다발 FTA…협상인력 턱없이 부족 ///본문 금년 5월1일 한·터키 FTA가 발효됐지만 당장 내달에는 한·중 FTA 2단계 협상이 예정되어 있다. 또 늦어도 연말까지 타결을 목표로 한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포함, 5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호주·뉴질랜드·인도 등 총 16개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FTA 협상도 2015년까지 타결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통상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TPP 전담 인력만 110명에 달한다”며 “실제 협상에 참여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인력 충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의성 허준 서거 398주년 추모제 개최 ///부제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및 유네스코 ‘동의보감 해’ 맞아 열려 ///본문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및 유네스코 ‘동의보감 해’를 맞아 의성허준기념사업회(이사장 유기덕)는 20일 경기도 파주 허준 묘소에서 구암 허준 선생 서거 398주년을 기념하는 추모제를 개최했다. 오후 1시30분부터 진행된 이번 추모제는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순으로 진행됐다. 초헌례는 초헌관으로 유기덕 이사장이 진행했고, 아헌례 아헌관은 허씨대종회에서, 종헌례 종헌관은 문종화 명예이사장이 제례를 올렸다. 이와 관련 유기덕 이사장은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및 유네스코 ‘동의보감 해’를 맞는 뜻깊은 시기에 추모제를 개최, 구암 허준 선생의 ‘제세구민(濟世救民)’의 숭고한 사상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1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료기관 미니 홈페이지 제공 ///부제 2013 의료기관 정보화 지원 시범사업 추진 ///본문 의약단체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과 의료기관 정보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진행되는 의료기관 정보화 지원 시범사업은 홈페이지를 보유하지 않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간단한 조작을 통해 미니 홈페이지를 무료로 구축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미니 홈페이지 구축사업과 알림서비스 제공사업, 의료기관 홈페이지 보안취약점 진단서비스 사업, 진료비청구포털서비스 고도화사업이다. 8일부터 23일까지 1차 접수를 한데 이어 24일부터 오는 11월1일까지 2차 접수를 진행하고 있는 미니 홈페이지 구축사업은 제공되는 템플릿 기능만을 이용해 간단히 규격화된 홈페이지를 구축해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한다. 미니 홈페이지 화면은 병원 소개, 진료 안내, 이용 안내, 공지사항으로 구분되며 병원 소개는 인사말, 병원 소개, 병원 현황, 주요 전화번호, 위치정보 화면으로, 진료 안내는 진료시간 안내, 진료 및 예약 안내, 진료과 안내, 의료진 소개, 의료장비 안내 화면, 이용 안내는 입·퇴원 안내, 응급진료 안내, 증명서 발급 안내 화면 등 총 14개로 구성된다. 미니 홈페이지에는 기본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지만 자신의 의료기관에 적합한 사진을 올리고자 할 경우에는 화면별로 적절한 이미지를 올릴 수 있으며 인사말, 병원 소개, 증명서 발급 안내 등에는 적합한 문구를 입력해야 한다. 메뉴명과 메뉴 사용 여부는 선택도 가능하다. 미니 홈페이지는 구축 및 운영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1시간 내외에 구축할 수 있으면서도 웹접근성을 준수했다. 다만 규격화된 특성 때문에 제공된 템플릿 내에서만 구축이 가능하며 단방향 서비스(요양기관→국민)만 할 수 있다. 100개 기관을 선착순 접수하고 있으며 신청 기관이 100개 기관을 초과할 경우에는 지역을 고려해 분배할 예정이다. 신청접수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우측 하단에 있는 ‘바로가기서비스’에서 ‘요양기관업무포털’을 클릭해 들어가거나 ‘요양기관업무포털(biz.hira.or.kr)’로 직접 접속해 신청및자료제출>요양기관 정보화지원>미니홈페이지구축에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11월 4일부터 8일까지 협회에서 시범기관을 선정한 후 11월 중 미니 홈페이지를 오픈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홈페이지 보안취약점 진단서비스 사업은 요양기관이 보유한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노출 등 보안 취약점을 정기적으로 진단해주는 서비스로 월·분기마다 주기적으로 진단이 이뤄진다. 진단항목은 개인정보보호법시행령 제19조의 고유식별정보인 주민번호, 여권번호, 운전면허번호, 외국인번호 등 11종에 대한 것이며 진단결과는 암호화해 메일로 발송된다. 서비스 신청은 요양기관업무포털의 신청및자료제출>요양기관정보화지원>홈페이지 보안취약점 서비스에서 상시 가능하다. 알림서비스 제공에 대한 2차 접수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며 청구용 SAM파일 암호화 제공 및 청구 전 점검기능(수가, 약가, 치료재료대)을 확대하는 진료비청구포털서비스 고도화사업은 12월경에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는 많은 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끝 ///시작 ///면1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오는 2015년 ‘대장금 시즌2’ 방영 ///본문 김종국 MBC 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3 글로벌문화콘텐츠 포럼’의 개막사에서 “2003년 9월 15일 첫 방송돼 ‘국민 드라마’로 사랑받았던 MBC 드라마 ‘대장금’이 방송 10주년을 맞이해 ‘대장금 시즌2’를 기획하고 있으며 내년 1년 준비 기간을 거쳐 2015년 상반기에 제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장금 시즌1’이 세계 곳곳에 방영 이후 한류 한의학은 물론 그 지역의 한국 상품 수출이 늘고 관광, 패션, 음악, 외교 분야까지 연쇄적 파급 효과가 일어나고 있는 이유도 알고 보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같은 이름으로 드라마 사상 첫 시즌2로 제작돼 세계인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한국적 서사가 전편에 비해 세계관과 더 일치하면서 다가가야 한다. ‘시즌2’ 역시 시련과 역경에 굴하지 않고 도전하고 성취하는 모습은 세계인에 던져줄 수 있는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모으는 일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한의학 드라마는 이제 단순한 한의학 한류를 넘어서는 문화이기도 한 것이다. ///끝 ///시작 ///면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1세기 실용 한의학으로 자리매김하자” ///부제 영남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 ///본문 ‘21세기의 실용 한의학’을 주제로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영남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대한한의학회 주최 및 대한암한의학회·대한상한금궤의학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김갑성 한의학회장은 대회사에서 “溫故知新의 지식과 정보의 재충전을 통한 회원 개개인 역량의 업그레이드야말로 한의학 발전을 가속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적 요구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는 보루인 동시에 사회에 대한 책임”이라며 “이제 우리는 현재의 힘든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한의학을 사랑하는 한마음으로 스스로를 추스르며 정진할 때이며, 전국한의학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가 그 시금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필건 한의협회장은 축사를 통해(김용환 부산시한의사회장 대독) “이번 학술대회에서 소개될 다양한 최신 학술정보들이 국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실용 한의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며 “협회에서도 회원들이 진료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한의약의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한의약의 현대화를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한방암치료의 유용성(조종관 대전한의대 교수) △종양치료에 대한 한방소고(류기원 다움류기원한의원장) △한방암치료의 국제 인증을 위한 검증법 동향(김세현 단국대 교수) △실험적 증거에 입각한 한방종양치료(김성훈 한방암한의학회장) △통합의학에 의한 암 치료법(문 구 원광한의대 교수) △박병규 교수의 폐암 처방 간략 소개(홍상훈 동의한의대 교수) △傷寒論 六經 및 條文에 근거한 진단 체계 및 임상 운용(이성준 생생한의원장) △傷寒論과 金 要略의 서지학적 고찰(이숭인 동신한의대 교수) △傷寒論을 통한 신경정신과 질환의 임상적 적용(노영범 상한금궤의학회장)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류기원 원장은 발표를 통해 그동안의 임상사례를 발표하는 한편 “투약 후 현격하게 나빠진 경우보다는 악화되지 않고 부작용을 감소시키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었다”며 “또한 한·양방 동시의 치료는 여러 면에서 좋은 결과로 나타났으며, 말기암의 경우에도 단독 치료로도 상당히 안정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류 원장은 “다양한 임상을 경험하면서 우선 치료비 부담이 약물 사용의 최대의 걸림돌이었고, 의사들의 한약 복용 방해 및 한약 복약의 간편화도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라고 제언키도 했다. ///끝 ///시작 ///면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신영수 사무처장, 임기 연장 ///부제 WHO 서태평양지역총회서 연임 확정, ‘19년 초까지 임기 ///본문 2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제64차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총회에서 신영수 현 지역사무처장(사진)이 연임에 성공했다. WHO는 전 세계에 독자적인 6개 지역사무처를 두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서태평양지역에서는 신영수 박사가 지난 2008년 제59차 WHO 서태평양지역총회에서 당선되어 2009년 2월부터 지역사무처장을 역임하고 있다. 지역사무처장은 WHO 사무총장에 이은 WHO 최고위급 인사로, 신 처장은 제4대 서태평양지역사무처장인 한상태 박사에 이어 우리나라 출신으로는 2번째로 재선에 성공하면서 내년 초부터 5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이번 지역사무처장 선거에는 현직인 신 처장이 단독 입후보했고, 투표에서 참가한 26개국 만장일치로 연임이 결정됐다. 이번 선거 결과는 보건 분야 전문가로서 서울대 의대 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및 WHO 자문관 등 국내외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5년간 각 국가별 수요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WHO 개혁 활동을 주도하여 온 신 처장의 리더십과 성과에 대해 회원국들이 신뢰와 지지를 갖고 있음이 확인됐다. ///끝 ///시작 ///면1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환자에게 표준화된 진료 및 정보 제공 ///부제 한의학연, 한의 임상진료지침 국제심포지엄 개최 ///본문 한의 진료에서 미진한 부분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은 아마 근거기반 임상진료지침일 것이다. 이에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이하 한의학연)은 22일 한의학연이 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의학회, 고려대학교 코크란 연합지부 근거중심의학연구소가 후원하는 ‘제2회 국제 전통의학 임상진료지침 심포지엄’을 개최, 근거기반 임상진료지침에 대한 우리나라 및 영국·중국·일본의 최신 연구동향을 살펴봤다. 작년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전통의학 임상진료지침 개발 사례 및 적용’을 주제로 근거에 기반한 전통의학의 임상진료지침 방법론 및 개발 등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첫 세션에서는 △한국 임상진료지침 개발 및 적용(안형식 고려대 보건대학원장) △중국 근거기반 임상진료지침 개발 및 적용(리 조우 중국 둥즈먼병원 부원장) △근거기반 보건의 및 임상진료지침 : 일본의 현재 현황(타케오 나카야마 일본 도쿄대 약학대학원 교수)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영국에서의 임상지침 : 보완대체의학(CAM)을 언급하고 있는가?(니콜라 로빈슨 영국 사우스 뱅크 대학 교수) △서양의학 임상진료지침에서의 중의약 권고에 대한 문헌조사(류 지안핑 중국 베이징 중의약 대학 교수)를 주제로한 발표가 이어졌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근골격계 질환 침구 임상진료지침 개발 방법 사례(남동우 경희대 한의대 교수) △화병 한의임상진료지침의 개발-전통의학 질병 개념의 진료지침 개발(김종우 경희대 한의대 교수) 사례가 소개됐다. 한의학연 최승훈 원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임상진료지침과 관련해서 아시아를 비롯해 영국의 임상지침 연구에 대한 동향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한의학연은 한의학을 바탕으로 한 임상진료지침 개발에 적극 나서 환자에게 표준화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연은 지난해부터 한의 다빈도 질환에 대한 임상진료지침 개발 연구에 착수해 진행하고 있다. ///끝 ///시작 ///면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ISOM, 세계 질서 이끌 소프트파워 키워라 ///본문 WHO, WIPO, ISO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계 전통의학의 표준화 사업은 국가간 세력 규합을 통한 힘의 크기에 따라 역능이 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권의 중의학, 인도권의 아유르베다의학, 이슬람권의 유나니의학을 세계 3대 전통의학으로 평가한다. 勢 비중으로 보면 이런 평가는 맞을 것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중국의 중의학과 한국의 한의학의 협력 없이는 전통의약의 국제표준 문제는 풀어갈 수 없다. 여기서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산타 클라라에서 개최된 제10회 세계중의약대회 및 WFCMS 제5차 이사회는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 크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중국이 주도적으로 창설한 WFCMS는 현재 61개국 참여국을 2017년까지 70개국, 2022년까지 80개국의 참여로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WHO, ISO, UNESCO 등과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서 지난 1976년 서울에서 첫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개최를 시작으로 지난해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16회 ICOM를 개최했던 국제동양의학회(ISOM)의 역능은 분명해 진다. ISOM과 WFCMS를 단순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한국이 정부 차원에서 ISOM을 키우지 못한다면 국제무대에서의 주도권은 WFCMS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한국 한의약계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첫째 소프트파워를 길러야 한다. WFCMS 이사회에서 각국과의 중의학 임상경험 교류를 통해 더 많은 SCI 학술논문이 생산되도록 하고, 한약재 국제무역, 인터넷 이용한 중의학 문화 전파, 관련국 정부기관과의 적극적인 교류 확대 강화를 기반으로 세를 넓히기로 한 만큼 한국의 ISOM도 이에 상응하는 한의약 정책 연구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 둘째 외교력을 키워야 한다. WHO, ISO, UNESCO, WIPO를 비롯 국제무대에서 전통의학 질서 형성에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 이 점에서 정부는 ‘95년부터 12차례에 걸쳐 합의의사록을 체결하고 있는 ‘한·중 동양의학 협력조정위원회’에 미비점은 없는지 보완·조율할 필요가 있다. 셋째 세계 전통의약이 추구하는 가치와 질서를 관철해 나가기 위해 국제기구에서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 쌍두마차 관계인 한국과 중국 어느 한 나라가 주도하기 어려운 일에 ISOM이 주도적으로 나서 양국의 공론장인 ‘합의의사록’을 준수하고 토론을 선도해야 한다. 이와 같은 ISOM의 역량을 적극 확대해 나간다면 국제기구가 추진하는 전통의약의 표준규범에 한의학은 분명한 입지를 갖게 될 것이다. ///끝 ///시작 ///면17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여성한의사 역량 강화 교육 실시 ///부제 여한의사회, 제7차 정기이사회 개최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소경순)가 7일 서울 강남의림한방병원에서 제7차 정기이사회를 갖고, ‘여성한의사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신과 조직, 사회 환경에 대한 역량 진단을 통해 사회적 리더 역할강화 및 전문가 리더십 전략 구축을 위해 ‘여성한의사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교육은 오는 11월23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여성 한의사 30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17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여성 한의사 역량 제고 및 리더십 강화 기대 ///부제 여한의사회, 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업무협약 체결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소경순)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문숙경)과 8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여성인재아카데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여성인재아카데미 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여성인재아카데미 교육 홍보 및 교육생 모집 △여성인재아카데미 교육 기획 및 강사풀 공유 △여성인재 발굴·확충에 관한 협력 △여성인재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인재 정보 제공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끝 ///시작 ///면17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대입정원 2018년엔 고졸생보다 많아 ///부제 교육부, 10년간 고강도 구조조정키로 ///본문 교육부는 17일 연세대에서 열린 ‘대학 구조조정 토론회’에서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2023년까지 대학 입학정원을 현재보다 16만명 줄이는 대규모 대학 구조조정계획을 내놨다. 학령인구가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현재 56만명인 대입 정원을 2023년까지 40만명 수준으로 떨어뜨리겠다는 것이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 국립대든 사립대든 부실대학뿐만 아니라 상위권 대학도 정원을 줄이는 특단의 구조조정을 감내하는데 달려 있다해도 과언은 아니다. 대학의 고강도 구조개혁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끝 ///시작 ///면1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한한의학회, 사단법인으로 ‘새 출발’ ///부제 15일부로 보건복지부로부터 법인설립허가증 수령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김갑성)는 2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법인설립허가증을 수령하고, ‘사단법인 대한한의학회’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한의학회는 지난 1953년 1월31일 당시 문교부(현 교육부) 제1773호로 법인 설립허가를 받고, 1954년 9월20일 법인등기를 해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었다. 그러나 법인 설립허가 이후 법인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사단법인 대한한의학회의 등기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채 대한한의사협회 산하기관으로 활동을 지속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 2009년 대한한의학회 심벌마크 업무표장 출원 관련 절차를 진행하면서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에서 사단법인 대한한의학회의 등기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후 대한한의학회에서는 이 사단법인의 승계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 결과 법인설립허가증을 수령하게 된 것이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사단법인화를 추진한 한의학회는 올해 김갑성 회장 취임 이후 사단법인화 작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보건복지부와의 지속적인 업무협의 아래 기 등기된 사단법인 대한한의학회의 법인 관리 시급성 및 대한한의학회의 연속성을 이어받아 역사성과 전통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노력, 한의학 발전을 위한 조사·연구·교육·학술 등의 업무 추진에 지장을 초래하는 등의 사단법인 승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다. 법인설립허가증에 따르면 ‘민법 제32조 및 보건복지부 및 그 소속청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 제4조에 따라 위 법인(대한한의학회)의 설립을 허가합니다’라고 명시돼 있다. 또한 허가일자는 1953년 1월31일(문교부 제1773호)로, 당시의 사단법인 대한한의학회를 승계하고 있으며, 법인 이관에 따른 재교부(교육부→보건복지부) 사유를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 김갑성 회장은 “이번 법인 허가는 단순한 사단법인 출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난 1953년 설립된 사단법인 대한한의학회의 역사를 승계한다는 의미에서 대한한의학회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확보했다는데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정부 연구과제 수주에 있어 사단법인이 아니다보니 많은 제약이 있어왔지만 앞으로는 한의학회 독자적으로 정부의 연구과제 수주를 추진하는 등 한의학회의 대외적 위상 제고 및 각종 협력사업 추진 등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회는 16일 개최된 운영이사회를 통해 사단법인으로 전환시 예상되는 다양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혼란을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사전 대처를 통해 회무의 안정성 도모 및 다양한 수익사업 발굴 등을 위해 조종진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단법인실무소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한 바 있다. ///끝 ///시작 ///면1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14년도 수련의 채용전형일정 ‘확정’ ///부제 한방병협 중앙수련교육위, 수련한방병원 자격 심의 ///본문 대한한방병원협회 중앙수련교육위원회(위원장 전찬용)는 17일 함지박에서 제34회 위원회를 개최, 2014년도 수련한방병원 지정 및 전공의 정원을 신청한 47개 한방병원을 심의한 결과 일반수련한방병원 9개소와 일반전문수련한방병원 38개소를 수련한방병원 지정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건복지부에 보고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9월3일 개정된 ‘한의사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의 전공의 수련연도 변경내용을 반영해 ‘전공의 수련운영 기준’을 개정하는 한편 모자한방병원제도 운영을 위해 ‘전공의 파견수련 지침’을 제정하여 모자한방병원과 동일법인 산하 한방병원간 전공의 파견에 관한 기준을 마련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2014년도 전문수련의와 일반수련의 채용전형일정을 확정했다. ///끝 ///시작 ///면18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약 R&D 사업… 국제표준서 주도적 역할 기대 ///본문 보건복지부는 한의약 R&D 사업의 전략 방향 설정 및 한의약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한 ‘2013년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정책과제’ 공모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한의약 R&D 정책도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해 궁극적으로 한의약산업의 기술력 확보, 제도 개선 및 자본 투자 활성화 등 효율적인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의약 R&D 사업 전략도 한의약산업의 해외 진출을 목표로 삼아 국가 차원의 액션 플랜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고무적이다. 이는 WHO, WIPO, ISO 등 국제기구가 추진하는 전통의약 기술 표준 사업에도 토양을 마련해 주는 적극적인 정책으로 전환해야 할 때가 왔다. 보건복지부도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한의약 R&D를 확대 지원함으로써 한의약산업 활성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당연” ///부제 참실련 성명, ‘왜방사들의 한의학용어 도용 중단’ 촉구 ///본문 참의료실천연합회(이하 참실련)은 22일 ‘한방특위는 본인들의 한의학 도용부터 반성하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참실련은 “본래 의료법에 의사라고 적혀있는 직종인 왜방사(속칭 양방사·양의사)는 일본 식민지의 위생 통치를 위해 만들어진 제국주의의 하수인으로 만들어진 직업”이라며 “이러한 직업의 특성상 언제나 본인들의 식민지적 기원이 드러날까 노심초사하며 정통성을 가진 전문의료인인 한의사에 대한 탄압을 수십년간 자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반성하고 있지 않을뿐더러, 적반하장으로 이 땅 의료계의 적통인 한의사에 대한 무차별적 탄압을 자행하는 것은 이들의 심각한 윤리적 파탄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참실련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수천건의 무작위 대조시험, 수십만건의 기초 연구 등을 기반으로 현대 한의학적 교육, 임상진료, 연구와 완전히 통합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방사들의 담합과 독점 행위로 인하여 한의사의 정당한 진료행위는 크게 위축되어 버렸고, 심지어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조차 이들의 협박에 못이겨 한방의료기관에 정상적인 의료기기 공급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자본주의 경제에서 정상적인 시장 개척과 영업행위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왜방사들의 한의학 탄압을 위한 독점과 담합 등 반시장적 행위이며, 이것이 바로 현 정부의 창조경제 기조를 완전히 망치고 서민경제를 파탄으로 몰아넣는 원흉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참실련은 이어 “이미 우리 국민은 왜방사들의 진료가 허위·과장에 기반하고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그 증거로 올바른 치료의학인 한의학을 찾고 있다는 것이 심평원 등 국가 통계에서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며 “이러한 국민들에게 최선의 의료를 다 하려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전문의료인으로서 너무나도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이며, 이는 모든 학문적·과학적 근거를 통해 입증 가능한 기반을 가지고 있는 반면 왜방사들의 한의사 탄압행위에는 억지주장과 사이비이론, 궤변 외에는 아무런 근거를 내어놓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참실련은 “지난 수년간 왜방사협회는 한의학을 ‘한방원리’에 의거하여 치료하는 학문으로 규정하고 한의사는 ‘음양오행’이라고 하는 원리에 의해서만 진단·치료해야 한다고 주장해오고 있지만 실제 한의학이라는 학문은 실용학문이자 경험의학으로 인체의 여러 병리 생리현상을 연구하고 이에 맞는 치료법을 찾는 의학의 한 분야로써 특정 원리에 집착한 적이 없다”며 “하지만 왜방사협회는 현대의료기기 관련 한의사와의 분쟁이 있을 때마다 한의사는 한방원리에 의해서 치료해야 하며 현대의료기기는 한방원리와 상관 없다는 왜곡된 주장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참실련은 이번 성명서를 통해 △음양오행이 그렇게 부러우면 왜방사들도 왜방의학에 응용하여 써도 된다(학문을 응용하는 데에는 제한이 없다) △왜방사들은 자기 밥그릇 때문에 국민건강을 외면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의학에 대해 협소하고 왜곡된 정의를 내림으로써 대한민국 의학의 발전을 저해하려고 하지 말라 등을 촉구했다. 참실련은 이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므로 논란의 소지조차 없으며, 그보다 더욱 시급히 해결될 문제는 바로 왜방사들의 언어 도용인 만큼 숭고한 한의학적 용어의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하며, △醫學·醫師·醫療에서의 ‘醫’는 한의학을 의미하는 용어이므로 당장 무단사용을 중단할 것 △내(內)·외(外)·산(産)·소아(小兒) 등 무단 도용하고 있는 과목명은 모두 한의학에 뿌리를 두고 있는 과목명이므로 당장 사용을 중단할 것 △간(肝)·심(心)·비(脾) 등 모든 한의학적 용어의 오용을 즉각 중단할 것 등을 제안했다. ///끝 ///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대전시회, 대전문화예술의전당과 업무협약 체결 ///부제 소외계층 문화향유권 확대 사업 적극 협력키로 ///본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금용·이하 대전시회)가 소외계층의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선다. 대전시회는 21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관장 이용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적·물적 교류 및 문화 컨텐츠를 활용해 회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시회는 소외계층의 문화향유권 확대 사업을 비롯 지부 임직원들의 복리 증진 및 예술적 소양 고취 등을,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은 단체할인제공, 리플렛 및 웹진을 통한 대전시회 소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끝 ///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약 국제경쟁력 입증한 ‘산청엑스포’ ///본문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4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20일 폐막했다. 사실 국제적 행사는 애초 목표했던 170만명만 돌파해도 성공적이라고 평가된다. 그런데 이번 엑스포가 목표치를 훨씬 넘어선 210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입장하는 속칭 ‘대박’을 터뜨린 자체가 한의약은 글로벌 명품산업이자 핵심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같은 엑스포의 성공을 계기로 이재근 산청군수는 “앞으로 3년 주기로 전통의약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 등 정기적으로 축제를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한의약산업을 탄탄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산·학·연 상호협력을 통해 명품산업 소개,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장기적인 정책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정부도 유휴시설 활용 등 지속적으로 R&D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의보감은 정체된 유물 아닌 진행형의 의서” ///부제 김태우 교수, 동의보감의 현대적 활용 관련 논문 발표 ///본문 동의보감이 400년 전의 과거유물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 움직이는 동아시아 지적 전통의 축적이라는 것을 한국내 동의보감학파의 새로운 진단방법 개발을 통해 알리는 논문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태우 교수(경희대 한의과대학 의사학교실)는 최근 ‘현재형으로서의 고전의서: 한국 동의보감 학파의 망진(Classical Texts in the Present Tense: The Looking Diagnosis of a Donguibogam School in South Korea)’이라는 논문(사진)을 SCI저널인 ‘The 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 y Medicine’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이번 논문은 ‘동의보감’이 당대 한국 한의학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조사함으로 당대 동아시아의학에 있어 고전의서의 의미를 조망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 동의보감학파의 진단의 실제를 보여주기 위해 한국의 대표적 동의보감학파인 대한형상의학회(이하 형상학회)에 대한 인류학적 현지조사를 시행했으며, 현지조사는 형상학회 회원 한의원에서의 장기간 진료 참관, 한의사들과의 심층 면접, 그리고 학회 활동에 대한 참여관찰 등을 통해 수집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형상학회는 인간의 근본적인 구성물인 정(精)·기(氣)·신(神)·혈(血)과 사람들간의 체질의 차이와 같은 동의보감이 강조하고 있는 내용들을 충실히 따르고 있으며, 그 가르침들을 형상의학이론에서 실현시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형상의학은 사람들의 형상에 바탕을 두고 사람들의 타입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제안하고 있는데, 이러한 타입은 사람들 몸 내부의 상태를 드러내기 때문에 망진을 위한 훌륭한 자료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같은 사람 타입들의 예는 동의보감에 바탕을 둔 새로운 진단법이 등장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예를 들어 형상학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정·기·신·혈과는 인간의 근본적인 구성물인 정·기·신·혈의 불균등한 강조에 의해 네 종류의 타입간에 얼굴 모양의 차이로 나타난다는 전제를 통해서 새롭게 제안된 것이다. 이와 관련 김태우 교수는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형상의학의 사람 타입은 어떻게 동아시아의학의 새 진료가 당대 사람들의 고전의서에 대한 해석과 실제 적용을 통해서 실천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것은 동의보감과 같은 고전의서가 당대의 동아시아의학에 있어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동의보감’은 과거에 정체해 있는 유물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살아 있는 현재형의 의서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수는 이번 논문의 의의와 관련 “한의학적 내용을 과학적 용어와 같은 다른 언어를 빌리지 않고, 한의학의 언어로 표현한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즉, 망진이라는 동아시아 밖의 문화, 특히 서구에서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진단방법을 인류학적 연구와 서술을 통해 망진이 성립하는 이론적 논리와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동아시아 밖의 사회에 한의학적 내용을 그대로 전달하려고 한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논문 검색엔진을 통해 검색해 보면, 영어 논문에 ‘Donguibogam’이 들어간 논문이 거의 전무한 실정에서 지금까지의 검색 결과로는 영어 논문 중 제목에 ‘Donguibog am’이 들어간 최초의 논문이라고 알고 있다”며 “이와 함께 이번 논문은 의료인류학적·의사학적 방법론이 어떻게 한의학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예시했다는 의의도 가지고 있는 만큼 향후 이러한 의사학적·의료인류학적 접근을 통한 한의학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빅 데이터는 한의약 도약의 열쇠 ///본문 한의학의 융합가치와 발전 가능성을 열어가는데는 빅 데이터가 가장 효율적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현재 주로 ‘빅 데이터’를 연구하는 곳은 미국이고, 의료 관련 데이터만 해도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주도적인 진행을 하고 있어 그동안 한의학이 활용하기에는 데이터의 접근조차 어려웠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KIOM이 주최한 글로벌 원정대사업에서 우수상을 차지한‘THE HA NI’의 빅 데이터 관련 보고는 향후 한의학 모뎀 로드맵으로 손색없다는 평가다. 특히 중의과학원의 빅 데이터 운영서비스는 주로 검열을 통해서가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 표준화된 데이터 수집 방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의학의 국가적 통합 시스템은 한의약 빅 데이터 구축사업에도 폭넓게 창조적인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우수상을 수상한 ‘더하니 팀’이 다른 곳도 아닌 중의과학원 기초임상연구소를 방문해 일체화된 대규모 연구논문과 학위논문을 만들어내고 있는 중의약임상연구의 현장의 면면을 살펴보고 커뮤니티를 제작·운영하는 노하우를 개발한 것은 한의약 도약을 열어가는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끝 ///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세계 각국 전통의학 단체와 교류협력 활성화 기대 ///본문 캄보디아, 스리랑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등 5개국 11명의 전통의학 관계자가 23일 대한한의사협회관을 찾았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이하 KIOM)이 14일부터 26일까지 13일간 진행하고 있는 한의학 연수프로그램인 ‘전통의학의 현대화’ 과정에 참가하고 있는 2013 한의학 연수단이 한의협을 방문한 것이다. 이날 한의학 연수단은 한의협 및 한의학 소개 프레젠테이션을 들은 후 각국 전통의학 현황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다. 박완수 수석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한의학 연수를 계기로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향후 우리 협회가 세계 각국 전통의학 단체와의 교류협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의학 연수프로그램은 △한국의 보건의료제도 및 정책 △한의학개론 △한의학 정책 및 건강보험의 현황 및 전망 △한방공중보건사업의 이해와 실제 △한약재와 한약 특성에 대한 이해 △사상체질의학의 이해 △천연신약 개발과 한약 품질관리 △한의문헌의 보존과 활용 △침구경락의 이해 △한·양방 협진 현황 및 전망 등을 주제로 한 강의로 구성돼 있다. 또한 한의협을 비롯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꽃마을경주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 및 자생한방병원 원외탕전원,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금산 약령시장, 대한약침학회, 허준박물관 등을 방문하는 일정도 포함돼 있다. 한편 한의학 연수프로그램인 ‘전통의학의 현대화’ 과정은 한의학 관련 이론·정책·교육·R&D 등 전반에 걸쳐 발전해온 경험 및 기술을 개도국에 전수하고, 이를 통해 각국의 보건의료 분야에 한의학 활용 기반을 마련하여 전통의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실시되는 개도국 지원사업으로, 기초기술연구회(이사장 김건) ‘아시아 개도국(ODA) 과학기술역량강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끝 ///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사상체질, 차별화된 경쟁력 ‘충분’ ///본문 한의학 연수프로그램인 ‘전통의학의 현대화’ 과정에 참가한 타 투 투이(Ta Thu Thuy) 베트남 국립 전통의학병원 국제협력센터장. 그는 “한국 한의학에 대해 배우기 위해 한의학 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됐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한의학과 한국 의료제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타 투 투이 센터장은 “아시아의 전통의학은 한국의 한의학, 중국의 중의학, 일본의 캄포의학이 대표적인 데, 이들의 기원은 비슷하다”며 “다만, 한국의 한의학은 4가지 체질로 구분, 체질에 맞춰 진단하고 치료하는 ‘사상체질의학’이라는 점이 여타 전통의학과는 차별화되는 경쟁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정부가 직접 나서 ‘한의약 육성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 실행하고 있는 것도 한의학이 세계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주춧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최고의 전통의학병원인 국립전통의학병원에서 국제협력센터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타 투 투이 센터장. 그는 의사로서 진료활동을 벌이는 것은 물론 국제협력센터장으로서 베트남의 전통의학 발전을 위해 세계 각국과의 교류 활성화를 추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에 돌아가면, 한의학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보고 듣고 느낀 점들을 동료들과 공유하고 싶다”며 “또 가능하다면 한국 한의학 및 의료제도에서 배운 점들을 베트남에 적용시켜 보고 싶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제품 국제 진출 ‘본격화’ ///부제 전남한방산업진흥원, 미국 JGBLI 그룹과 업무협약 체결 ///본문 전라남도한방산업진흥원(원장 조정희)은 미국 JGBLI(JG Business Link International·회장 이근선) 그룹과 상호 협력 방안과 한의약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사업 모색 업무협약을 22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남한방산업진흥원과 JGBLI 그룹은 앞으로 국내외 한의약산업 공동연구 개발, 정보 공유 및 국내 한의약제품의 미국 판매망 확보 지원, 코리아·메릴랜드 바이오엑스포 후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근선 회장은 “전남한방산업진흥원은 한의약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어 개발 제품 등 미국 수출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희 원장도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의약제품 개발이 활성화돼 기업의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남 한의약산업 기업인의 파수꾼으로서 미국 수출을 통해 큰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JGBLI 그룹은 바이오신약, IT·BT 융복합 사업 등 연구 및 자문 등을 수행하고 있고, 이근선 회장은 현재 메릴랜드 주정부 한국무역통상부 대표를 맡고 있으며, 2009년부터 코리아·메릴랜드 바이오엑스포를 개최하고 있다. ///끝 ///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상호 협력 통한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 제공 ///부제 양천구한의사회·동신대한방병원 진료협약 체결 ///본문 서울시 양천구한의사회(회장 배창욱)와 동신대 목동한방병원(병원장 채우석)은 18일 동신대한방병원에서 진료협약을 체결, 양천구회 소속 한방 병·의원과 동신한방병원간 한방진료서비스 향상과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의 공동 활용을 통해 한의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천구한의사회에서는 동맥경화도검사, 체열진단검사, 안저검사, 체지방검사 등의 한방검사는 물론 X-ray, CT, 골밀도검사, 위내시경검사, 위장관촬영, 복부초음파, 임상병리검사 등의 양방검사를 동신대한방병원에 의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천구회에서는 검사 결과를 빠른 시간 내에 구두 혹은 서신으로 회신받는 등 상호간 진료 및 검사 의뢰를 적극 진행해 나갈 계획이며, 양천구회에서 의뢰한 입원환자 중 필요할 경우 동신대한방병원의 수련의와 동반하여 회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협약 체결과 관련 배창욱 회장은 “양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전달체계가 불명확하고, 각종 검사나 입원치료 등의 미비함으로 인해 개원가에서 불편한 점이 많았던 것 같다”며 “물론 제도적 개선 없이 협약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한의계 내에서도 자체적인 진료 전달체계가 갖추어져 미약하나마 부족한 부분들을 보충할 수 있다면 이 또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배 회장은 이어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시행착오를 거치다 보면 좀 더 나은 시스템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이번 협약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채우석 병원장도 “지역의 한방 인프라 향상을 위한 두 기관의 노력을 더해 발전된 한방의료를 제공하는 한편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의 위한 의료서비스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서울대병원 노조 총파업 ///부제 노사 입장차 커 장기화 우려 ///본문 서울대병원 본원, 강남 건강검진센터, 보라매병원 노조는 23일 오전 5시부터 일제히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노사는 지난 6월부터 45차례에 걸쳐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이날 오전 3시 막판 실무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김희중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은 “일단 대부분의 진료는 이뤄지고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환자 불편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제도 마련 ‘시급’ ///본문 14일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명연 의원은 “수백년 전의 방식대로 인간의 오감만을 이용하여 환자를 진찰하라는 것은 한의약의 과학화를 촉진하라는 현행 ‘한의약육성법’에도 정면으로 위배된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이날 이목희 의원도 “수백년 전의 형태로 진찰하라는 것은 국민들도 공감할 수 없는 ‘오만하고 경직’된 정책”이라고 질타했다. 최근 ‘한방의료 이용실태 및 한방의료정책에 대한 국민조사’결과에서도 ‘국민의 87.7%가 한방의료에 현대 진단기기가 활용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고 보면 올해 국정감사에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촉구한 것은 기대를 모으게 한다. 이어 15일 세종호텔에서 개최된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협의회에서도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한 해결방안이 주요과제로 논의됐다. 이에 김필건 회장은 “한의협은 의료기기 사용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또한 법률대책위원회 구성을 통해 한의약에 대한 폄훼와 비방에 대해서도 상응하는 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도 국감에서 지적한 대로 한의사가 의료인으로서 정당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2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국제표준 선점해 한의약 세계화 기여” ///부제 한의계, 표준화 필요성 인정하나 전반적 합의 부족 국가 차원의 한의약 표준화 중장기 계획 수립 필요 ///본문 17일 2013 세계 표준의 날 행사에서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이하 한의학연)이 국무총리표창을 비롯해 표준화기획팀(팀장 문진석)과 표준화기획팀 최정희 선임연구원이 각각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수상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최승훈 원장은 한의학을 표준화 한다고 하면 표준화 된 것을 꼭 따라야만 하느냐, 표준화 되면 한의학의 본질인 개인 맞춤형 의료에 맞지 않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표준화는 모든 것을 획일화한다는 개념보다 이해당사자들의 협력과 합의에 따라 서비스·제품·용어 표준을 제정함으로써 최소한의 품질 및 안전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최 원장에 따르면 세계 각국은 자국의 전통의약 제품 및 서비스 국제표준화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무역장벽을 해소하고자 자국의 전통의약을 국제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단 6건의 한의약 관련 국가표준과 이제 막 출범한 한의기술표준센터를 중심으로 표준화 활동을 시작한 단계에 있다. 최 원장은 “한국 한의약의 국제표준화 선점을 위해 국가적인 한의약 표준화 지원 및 참여, 한의약 표준화 중장기 계획 수립, 그리고 한의계 내의 표준화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한의약의 단체표준, 국가표준, 나아가 국제표준 제정을 위해 보다 더 적극적인 관계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다음은 최승훈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먼저 소감부터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속적으로 한의학의 과학적 연구를 통해 표준화를 선도해 왔으며 2012년 한의기술표준센터를 개소함으로써 한의학 표준화 분야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한의학연은 이번 수상을 발판삼아 한의학 분야 유일의 정부 출연연구기관으로서 국가표준과 국제표준 확보에 이바지하는 기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Q. 전통의약에 대한 세계표준화 국제 정세는 어떻습니까? 전통의약 세계시장이 2015년에는 약 114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과 의료시장 개방으로 인한 세계적 의료환경 변화의 가속화로 전통의약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력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세계 각국의 자국민 보호 및 전통의약의 세계화를 위해 전통의약의 안전성 확보와 품질 향상이 이슈가 되고 있죠. 이에 따라 각국은 자국의 전통의약 제품 및 서비스의 국제표준화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무역장벽을 해소하고자 자국의 전통의약을 국제화하려는 추세입니다. 이에 각국의 전통의약 전문가들은 WHO 및 ISO 등의 국제기구 표준화 프로젝트를 통해 자국의 전통의약 관련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반영하고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한국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중국은 현재 중의약 관련 국가표준이 40여 개에 달하지만 한국은 6건의 한의약 관련 국가표준과 이제 막 출범한 한의기술표준센터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표준화 활동을 시작한 단계라 할 수 있어요. 2012년 한의기술표준센터에서 실시한 한의기술 표준 수요조사에 따르면 표준화가 시급한 분야로 ‘한의 진료시 안전성, 유효성, 품질 관리를 위한 진료표준’, ‘한의 치료기술 유효성 평가 및 검증 연구 표준’, ‘한의사 필수 역량의 표준화를 위한 대학 및 졸업 후 교육 표준’, ‘한의약 표준화를 위한 표준인증 및 관리 시스템’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표준화를 위해서는 표준화 전문인력 양성 및 네트워크가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처럼 한의학의 표준화에 대한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표준화에 대한 한의계의 전반적인 합의는 부족한 실정이에요. 범한의계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습니다. Q. 중국이 중의약 세계표준화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은 여기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중국은 ‘중의약 표준화 중장기 발전규획 강요’(2011~2020년) 및 ‘중의약 사업발전 12.5 규획’ 등 표준화 관련 정책을 통해 국가 주도로 대규모의 중의약 국제표준화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제표준화기구 ISO/TC249에서도 의장국을 맡으며 용어·침·한약 분야에서 8개의 국제표준안을 진행하고 있죠. 이에 한국은 강점인 IT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의료기기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일본 및 인도 등의 협력국과 공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통의약 분야에서 한국 한의약의 국제표준화 선점을 위해서는 국가적인 한의약 표준화 지원 및 참여, 한의약 표준화 중장기 계획 수립, 그리고 한의계 내의 표준화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한국 한의약계가 표준화를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와 그 해법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의약계에서는 표준화에 대해 그 필요성을 인지하고 진단 및 한약, 치료법 등의 표준화에 대한 노력을 많이 기울여왔지만 실질적으로 표준의 제정, 인증 등의 성과는 미미한 편이에요. 국가표준으로는 2009년 KS 일회용 멸균 호침 제정이 시초였고 국제표준으로는 ISO/TC249가 2009년에 출범한 이후, 현재 한국이 제안한 5건의 국제표준안이 본격적으로 표준안 개발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한의약의 단체표준, 국가표준, 나아가 국제표준 제정을 위해 보다 더 적극적인 관계자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Q. 한의학연은 앞으로 한의약 표준화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까? 한의학 분야 유일한 정부 출연연구기관으로서 한의학 표준화를 통해 각국이 인정할 수 있는 국제표준을 선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더불어 한의학 표준화 전담조직인 한의기술표준센터를 중심으로 정부, 연구원, 학계, 산업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표준 연구-표준 제정-표준제품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한약·의료기기·용어·서비스 등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한다면 현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한의약 세계화’는 저절로 이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끝 ///시작 ///면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개인별 체질·체형·기질에 맞춰 조절해 주는 고혈압 치료 필요” ///부제 선재광 원장, MBN ‘황금알’서 혈압약 부작용 지적 ///본문 선재광 대한한의원장이 21일 방영된 MBN-TV ‘황금알’에 출연, ‘고혈압약 안먹어도 된다’를 주제로 주장을 펼쳐, 이날 방송에 출연한 양의사들과 논쟁을 펼치는 등 혈압약에 대한 부작용 및 잘못된 세태를 신랄하게 비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선 원장은 “혈압 기준수치가 1900년대 초반 160〜100mmHg로 정해진 이후 1974년 140〜90mmHg, 2003년 120〜80mmHg로 변경되면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억명에 달하는 고혈압환자가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도 1000만명이 혈압약을 복용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하지만 최근 일본 오사카대학 하마 로쿠로 박사는 180〜110mmHg이면 비약물요법을 권장하는 등의 연구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어, 고혈압 진단을 받은 후 6개월 동안은 혈압약 복용을 자제하고 혈압의 추이를 지켜보고 자연치유로 극복하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용우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70, 80년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는 뇌혈관 질환으로,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뇌출혈이었다”며 “하지만 지난 1981년과 2009년 자료를 비교해 보면 고혈압성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1/10로 줄어든 것은 혈압약으로 혈압을 조절해 고혈압성 질환 사망자 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며, 무작정 혈압약을 끊으면 뇌혈관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또 이경진 심장내과 전문의도 “뇌경색, 뇌출혈 위험이 있는 고혈압 환자 모두 혈압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선 원장은 “통계청에 따르면 1984년에서 2004년 사이에 뇌출혈은 88%에서 44%로 절반 가량 감소했지만 뇌경색은 12%에서 54.4%로 4, 5배나 증가했다”며 “이는 혈압약으로 압력을 낮게 함으로서 혈관이 터질 가능성은 낮아지고 막힐 가능성은 그만큼 증가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뇌출혈이 의심되면 혈압약을 복용해도 뇌경색이 의심되면 혈압약을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선 원장은 “물론 사람에 따라 혈압약을 꼭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도 있는 등 사람마다 혈압의 수치의 기준에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노화가 진행되면서 혈관 탄력, 심장박동, 혈압조절능력 등이 저하되면서 혈압도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것이며, 사람마다 과로, 스트레스, 긴장 등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수시로 달라지는 것이 혈압이므로 고혈압을 판단하는 절대수치를 정해놓고 혈압약 복용을 무조건 권유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혈압약에 대한 부작용도 지적돼 관심을 끌었다. 선 원장은 “혈압약을 단기간 복용해 고혈압이 치료되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평생 복용해야 하는 혈압약이기 때문에 그에 따르는 부작용은 수백가지가 된다”며 “실제 미국에서의 연구 결과 혈압약 복용자의 수명 감소 보고와 함께 미국 심장학회에서는 혈압약 복용자가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60% 가량 심장 발작이 늘어난다는 보고가 있었으며, 일본에서도 혈압약(강압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치매에 걸리기가 쉽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경진 심장내과 전문의는 “근래에 만들어진 혈압약은 거의 부작용이 없다”며 반론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선 원장은 “미국연방정부의 자금 지원으로 사상 최대의 ‘ALLHAT’라는 임상연구 프로젝트가 3만4000명을 대상으로 630개 병원에서 8년 동안 이뤄진 최종 연구가 ‘미국의사회지’를 통해 발표되었는데, 가장 오래되고 가장 가격이 싼 약인 이뇨제가 부작용이 가장 적고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줄이는데 새로 나온 어떤 약보다 효과가 좋고, 심부전을 예방에 신약을 앞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이뇨제는 1일분이 9원에 불과해 10년간 매일 복용해도 3만9000원 정도 소요되는 반면 칼슘차단제인 노바스크는 200배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제약회사의 로비 등과 의사들의 비협조로 이 중요한 과학적 데이터도 2년만에 무용지물이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선 원장은 “사람마다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정해진 기준에 의해서만 혈압약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현 세태는 분명히 문제가 있으며, 개인별 체질·체형·기질에 맞춰 조절해주는 고혈압 치료가 필요하다”며 “의학적으로 혈압 수치에 대한 관점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는 만큼 혈압수치를 참고하면서 혈압약보다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고혈압을 치료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재광 원장은 지난 2010년 한방고혈압연구회를 설립한 이후 매달 세미나를 통해 한의학적 치료를 통한 고혈압 치료법 연구 및 보급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선 원장은 15일부터 ‘일요주간’에 ‘한의사 선재광, 맹신적 양방처방 성역을 깨다’를 주제로 스페셜 인터뷰를 연재, 혈압약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비롯 장기간 복용에 따른 부작용, 한의학적 치료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끝 ///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의료봉사로 사랑을 나누다 ///부제 강원도회, 횡성군서 무료진료 실시 ///본문 강원도한의사회(회장 박정회)가 20일 강원도 횡성군 갑천초등학교에서 ‘2013년 사랑나눔 한방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10여 명의 강원도회 회원들은 지역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한의진료를 펼쳤다. 한국수자원공사 횡성권관리단과 함께 개최한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지역예술단체 공연, 장수사진 촬영, 이미용 봉사 등도 함께 진행됐다. ///끝 ///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광주·전남·전북·제주지부, ‘보험범죄 근절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본문 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박종준)를 비롯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안수기)·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안철호)·제주도한의사회(회장 김성언)가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김태백)와 함께 17일 건보공단 광주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보험범죄 근절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공공의 적, 사무장병원 근절방안 모색 △한의계의 현안과 해법 △실천적 건강복지 플랜 △중증질환 재난적 의료비 한시적 지원사업 안내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으며, 보험범죄 근절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이 이어졌다. ///끝 ///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새로운 피로해소 음료 ‘수소음료’ 주목 ///부제 (주)아루이, 무색·무미·무취·무당 4無 수소음료 제조기 보급 ///본문 올해 음료시장은 유난히 피로해소 음료가 활약을 펼쳤다. 전통적인 자양강장 음료인 박카스를 필두로 하여 비타500 등 비타민 음료 시장이 지속 성장했고, 최근에는 핫식스 등 에너지 음료가 젊은 층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대기업들의 치열한 각축 속에서 (주)아루이(대표 강동숙)는 수소음료제조기인 ‘아루이 H2메이커’를 통해 직접 만들어 먹는 피로해소 음료인 ‘수소음료’를 보급하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수소는 강력한 항산화능력에 기인하여 아토피, 노화, 뇌경색, 고혈압, 당뇨, 알레르기 등의 질병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용도로 많이 알려져 왔지만,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거리감이 있어, 수소수는 아직 그다지 대중들에게 알려져 있지 못한 실정이다. 강동숙 대표는 “우리 건강의 기초는 음식이며, 특히 인체의 70%를 차지하는 수분은 음식 중에서도 가장 중요해 언제 어디서나 좋은 마실거리를 간편하게 섭취하는 것이 본연의 건강 회복에 매우 중요하다”며 “오랜 고민의 결과 항산화 작용을 하는 수소수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수소음료 제조기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피로해소 음료가 항산화효과를 근거로 비타민, 타우린 등의 다양한 성분을 내세우고 있는 실정이지만, 즉각적인 효과를 느끼게 하기 위하여 각성효과가 있는 카페인 등을 사용하게 되고, 또한 음료로서의 맛을 위해서 상당한 양의 당분을 포함할 수밖에 없다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수소음료는 무색·무미·무취·무당의 피로해소 음료로서, 몸에 전혀 무리가 가지 않고 오히려 항산화효과와 면역력을 강화시키므로 몇 잔을 마셔도 무리가 가지 않고, 마시면 마실수록 몸에 좋은 피로해소 음료라는 것이 강 대표의 주장이다. 한편 아루이는 집에서뿐 아니라 직장이나 학교, 도서관 등에서도 가지고 다니면서 수소음료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휴대용 수소음료 제조기’도 다음달에 출시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대공한협, 엔노블과 업무제휴 체결 ///부제 미혼 공중보건한의사 결혼 지원 ///본문 노블레스 결혼정보회사 엔노블(대표 김옥근)이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성강욱·이하 대공한협)와 미혼 공중보건한의사들의 결혼 지원을 대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17일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엔노블 김옥근 대표와 대공한협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중보건한의사를 대상으로 한 엔노블의 차별화된 결혼지원 서비스 제공에 합의했다. 엔노블 김옥근 대표는 “대공한협은 전국 각지에서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공중보건한의사들이 소속된 대표단체인 만큼 미혼 공중보건한의사들의 성혼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만남을 통해서 성혼에 이를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뜸 요법 활성화 적극적 행보 ‘눈길’ ///부제 제1호 한의원 별뜸방 개설… 한의 의료기관 블루오션 기대 뜸 요법 활성화는 한의계 불황 타개의 첩경 ///본문 일반인들이 설립한 쑥뜸방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락진단학회·별뜸연구소·우리메디·대요메디·(주)한성은 지난 7월 한의원 별뜸방 개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뜸’이 한의의료행위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명확히 인식시키고, 기존 쑥뜸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새로운 한의의료기관의 블루오션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이어서 관심이 집중됐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수원에 한의원 별뜸방 제1호점이 개설·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안에 제2, 제3호 점이 서울과 지방에 잇따라 개설을 준비하고 있는 등 한의의료기관에 뜸 요법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선재광 별뜸연구소장(대한한의원장)은 “지속적인 한의계 불황 타개를 위해서는 한의의료기관에서 ‘뜸’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침은 환자들이 통증에 대한 우려를, 또 한약에 대해서는 인식 부족과 경제적인 부담으로 수요가 떨어지고 있는 만큼 환자들의 선호도와 만족도가 높은 뜸 요법이 전문가인 한의사에 의해 부작용 없이 효과적으로 시술된다면 한의계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한의원 별뜸방 보급은 국민들의 생명마저 위협하고 있는 비전문가인 일반인들에 의해 설립된 쑥뜸방에 대한 대처를 위한 것으로, 협약기관들의 영업적인 이익보다는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의료기관의 뜸 시술 활성화를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매달 10여명 안팎의 교육생(한의사)을 모집, 철저한 이론 및 임상 교육을 통해 효과가 확실한 뜸 요법을 저렴하고, 많은 곳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의원 별뜸방에 제공되는 무연무취 쑥뜸·뜸관·뜸베드·뜸의자 등은 이미 특허를 보유하는 등 우수성이 입증된 제품들이다. 선 소장은 “지난 10월 첫 강의를 이수한 후 한의원 별뜸방은 제2, 3호 점이 개설 준비 중에 있으며, 이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전문적으로 뜸 요법을 할 수 있도록 뜸베드 2〜3개가 설치된 한의원도 전국에 30여 곳에 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강의를 통해 뜸 요법을 보급해 나갈 계획이며, 뜸 요법을 확실한 한의학의 치료법으로 자리매김시키는 한편 후배 한의사들의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재광 소장은 내년에도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의원 별뜸방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방안 등을 구상 중에 있다. ///끝 ///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뇌과학 기술연구 ‘한류 한의학’ 만들어야 ///본문 “뇌과학의 연구 결과를 통해 생활이 편리해지고 노인 인구층이 많아질수록 뇌 건강에 따라 사람들의 행복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야코브 페리 이스라엘 과학부기술부 장관은 ‘브레인테크 이스라엘 2013’ 행사장에서 15일 기자들과 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페리 장관은 “앞으로 뇌과학 분야의 기술 수준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달라지는 시기가 올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뇌과학 기술연구를 국가 정책의 최우선 아젠다로 삼아 핵심적인 연구과제로 수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물론 그가 말하는 뇌과학은 의학적 연구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 모든 생활의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큰 산업을 만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의약 뇌 연구사업에도 융·복합 연구 방식으로 △사랑에 빠지면 뇌는 어떻게 변하는지 △명품을 보면 뇌가 달리 반응하는지 △뇌를 보면 거짓말을 하는지 알 수 있는지 등을 첨단기기를 이용해 어디서나 쉽게 정보를 찾고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스마트시대에 맞춰 세계무대에서 ‘한류 한의학’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학도 ‘스토리’가 필요하다 ///본문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CJ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포럼 참석차 방한한 카젠버그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최고경영자(CEO)를 청와대로 초청, 1시간 가량 창조경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박 대통령은 “우리 애니메이션 업체들이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한 뒤 “예를 들면 호동왕자도 아주 특이한 스토리인데 이런 한국적 소재도 발굴한다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의 제안대로 한국전통 소재의 의학 분야 스토리 부문은 승정원일기, 조선실록에서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이는 강서구 주최로 7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진 제14회 의성허준축제 기간 동안 창작뮤지컬 ‘허준’이 인기리에 공연을 마친 데서도 확인됐다. 동의보감에 얽힌 한의학 이야기들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스토리텔링의 형식으로 풀어내 창조경제시대의 원천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이다. 미래 한의학의 세계관과 연결되는 의료서사의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끝 ///시작 ///면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내 첫 ‘열린 의료재판’ 전문의 및 시민 자문단 참여 ///본문 22일 서울 동부지방법원에서는 의료 과실 여부를 다투는 재판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의사와 시민이 자문단으로 참여한 ‘열린 의료재판’이 공개됐다. 시민자문단으로 참석한 주부 오경실 씨는 “전문지식이 부족해 피해자의 입장에서 견해를 재판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전문의측은 “희귀질환치료법 등 의료현장에서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초기 진단이 필수적”이라며 “전혀 의심증상이 없었던 만큼 불가항력적 과실에 해당된다”고 자문했다. 이는 내달 11월24일까지 입법예고하고 있는 신의료기술 평가에 관한 규칙 개정(안)과 한시적 신의료기술 평가 및 실시에 관한 규정 제정(안)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희귀질환의 치료·검사 방법으로서, 안전성은 있으나 유효성이 일부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 의료기술에 대하여 한시적 신의료기술로 평가하여 줄 것을 신청하면 복지부 장관은 심의를 거쳐 4년의 기간 내에 한시적 신의료기술로 분류·고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의료분쟁시 전문가들의 의견이 법적 효력은 없지만 신의료기술로 인증된 의술이라면 신뢰면에서 최대한 참작해 판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끝 ///시작 ///면3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학의 상아탑으로서 역할 다해 달라” ///부제 수성한의원 강영성 원장 … 한의전 발전기금 5천만원 기탁 ///본문 “한의계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탄생한 부산 한의학전문대학원을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인식하고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본래의 취지에 맞는 연구기관으로서의 임무를 잘 수행해 내길 바랍니다.”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이하 한의전) 발전재단에 발전기금 5천만원을 기탁한 수성한의원 강영성 원장. 한의학의 제도권 정착이라는 연장선상에서 국립 한의대 유치를 누구보다 큰 관심과 기대를 갖고 지켜봐왔던 그는 비록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지만 한의학 발전과 미래를 위한 한의전의 막중한 역할과 책임을 생각할 때마다 한의계의 일원으로서 조금이나마 일조하리라 했던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강 원장은 한의전이 단순히 한의사를 몇 명 더 배출해내는 것에 그쳐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기존 한의과대학과 한방병원 그리고 로컬에 있는 한의원 등 한의계 전 영역을 아우르는 상급 교육기관이자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해 한의학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는 물론 인고의 과정을 거쳐 나온 한의계의 다양한 결과물들을 통합하고 현재와 미래 한의학이 나아갈 방향을 심도있게 고민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는 한의학의 진정한 상아탑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주길 희망했다. 이를 위해서는 한의전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는 한의전이 올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의계가 토대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강 원장. “한의계는 한의전을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인식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막 발걸음을 뗀 한의전은 여러가지로 부족한 부분이 많을 것입니다. 재정이나 학문적으로나 아직 토대가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재정적으로 도움뿐 아니라 기존의 한의계가 어렵게 일궈왔던 성과들을 한의전과 공유해 한의전의 본래 목적 중 하나인 연구기관으로서 임무를 잘 수행해 낼 수 있도록 모두가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가 한의전에 거는 기대가 큰 이유는 이미 사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들어오는 학생들에 있다. 4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다양한 경험을 미리 한 만큼 좀 더 폭넓은 시각으로 한의학을 이해하고 바라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열심히 학업에 정진해 또 다른 시각으로 한의학을 바라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으로서 한의학 발전에 이바지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나이와 학력을 떠나 후배로서 한의계 선배들을 잘 보필하면서 동료의식을 갖고 기존의 한의계와 잘 융화돼 한의계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랍니다.” 강 원장은 한의계가 현재의 난관을 극복하려면 국민 속의 한의학으로 제도권 내에 잘 정착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주장만을 앞세우기보다 큰 틀에서 화합해 나가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지금 당장 하나를 잃더라도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두 개 세 개를 얻어낼 수 있는 큰 시각과 열린 마음으로 정부와 국민, 의료 각계 각층과 머리를 맞대고 대화와 토론으로 한의학의 백년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의학이 치료의학으로서 당당히 자리매김해 국민 속에 뿌리를 내린다면 결코 한의학이 잘못된 길로 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아직도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첩약건보, 독립한의약법 제정 등 제도적인 문제들도 차츰 차츰 해결해 나가야 하지만 이와 동시에 치료의학으로서 지금보다 더 굳건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한의학의 필요성을 국민들이 먼저 인식해 우리의 바람대로 한의학이 뿌리내리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20년 넘게 임상을 하면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누구보다 잘 느끼고 있다는 강영성 원장. 그는 부족하고 보완해야할 점이 아직도 많지만 임상과 연구를 병행하면서 환자들에게 보다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하고 여러 한의계 선·후배들과 더불어 계속 발전해 나가는 한의학을 만들어 가길 바랐다. ///끝 ///시작 ///면34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건강식품 40%… 의약품 효과 저하 ///부제 안철수 의원,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병용금기 문제 제기 ///본문 건강식품과 의약품간의 병용금기 문제가 제기됐다. 안철수 국회의원(사진)은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의약품간의 병용금기 문제만큼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간의 병용금기 문제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안 의원이 발표한 일본 후생성의 ‘건강식품과 의약품과의 병용에 관한 안전성평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에서 판매 중인 건강식품의 40%가 의약품의 효과를 저하시키며, 특히 허브나 생강과의 울금 성분이 함유된 다이어트 제품의 약효 저하작용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허브가 원료로 사용된 건강기능식품은 수면제, 강압제, 항우울제, 면역억제제 등의 약효를 떨어트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안철수 의원은 “식약처와 협의를 거쳐 병용금기정보에 건강기능식품을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제안했다. 이어 안 의원은 “심평원은 의약품 처방·조제 지원서비스(DUR)를 통해 의약품 처방·조제시 병용금기, 연령금기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의약품과 약물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며 “DUR은 의료기관에서 의약품을 처방하거나 약국 조제시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유일한 시스템인 만큼 DUR을 기반으로 의료인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 마련에 대해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 ///시작 ///면34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약정책관리자 과정, 국가경쟁 원동력 ///본문 ‘제5기 최고위 한의약정책관리자 과정(이하 최고위 과정)’ 입학식이 10일 국회의원회관 2층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법조계, 언론계 등 총 41명의 사회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최고위 과정 입학식에서 한의협 김필건 회장은 ‘미래의학의 비전-한의약’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번 최고위 과정 수강생 여러분들이야말로 한의학을 지탱해 줄 수 있는 울타리이자 한의학 비전을 일궈갈 인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2009년 제1기 과정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총 4기 과정이 진행된 바 있는 최고위 한의약정책관리자 과정이 기대대로 소프트 파워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한의협이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 마침 5기 과정부터는 역사상 최초로 이상민(민주당)·이이재(새누리당)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주최하는만큼 입법부와 공론장을 설립하고 한의학의 글로벌 리더십을 키우도록 주도적 역할을 해나간다면 최고위 과정은 또하나의 국가경쟁 원동력으로도 분명한 입지를 갖게 될 것이다. ///끝 ///시작 ///면3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융복합 절실한 ‘한의과학’ ///본문 크리스 앤더슨 3D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1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메모리솔루션포럼에서 “소비자들이 인터넷 지식을 활용해 직접 제품을 설계하고 3차원(3D) 프린터로 시제품을 만드는 개인제조업을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3D홀로그램, 3D 프린터 기술 등 과학기술간 융합을 통해 빠른 추적자가 아닌 선도자로 높아진 시대적 요구를 통하면 글로벌 시장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인터넷으로 누구나 쇼핑몰을 할 수 있게 된 것과 비슷한 변화가 제조업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앞서 13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3D홀로그램 침술 활용’을 주제로 발표한 미국 오리건 의대 데이빗 팔레이 박사도 “인류는 이미 3D 홀로그램으로 침술을 활용하는 혁신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홀로그램 디스크를 활용한 건강식품 시장은 현재 미국에서 급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흐름은 결국 융·복합 기술시대로 귀결된다. 한의약 산·학·연에도 의과학 분야에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우선순위다. ///끝 ///시작 ///면3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학 외연 확대 성공조건 ///본문 한의학의 중앙아시아 및 유럽진출을 위해 이달 17일부터 25일까지 김필건 회장과 정연일 국제이사가 슬로바키아에서 개최된 제17회 자연의학학술대회에 참가했다. 이어 슬로바키아 자연의학학회·슬로바키아 개원의학협회 관계자들과 상호 협력 및 정보교류 방안, 공동 프로젝트 추진, 공동연구센터 설립, 각 단체 산하 분과학회 설립 등 양국간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여세를 몰아 우즈베키스탄을 비롯 슬로바키아공화국, 터키 등 아시아 및 유럽 국가들과도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한의학 발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물론 아시아 및 유럽 각국에 한의학을 진출시키는 일은 쉬운 사업은 아니지만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시대적 과제가 되고 있다. 물론 그동안 한의학의 세계화를 실현시키기 위한 장기비전이나 전략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최근 잇따른 아시아 유럽 국가들과의 교류협력사업은 현실성 있는 액션플랜으로 지속적으로 진행돼야 진정한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오늘의 한의약계 모습이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듯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국내외에 한의학 입지와 외연을 넓혀가는 의미있는 교류 및 협력 사업을 실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36 ///세션 임상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민족문화 계승 창달 콤플렉스 벗어야 ///본문 9일 산청한방약초연구소 특별회의실에서는 ‘동의보감 진서의’ 의례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이와는 사정이 다르지만 참의료실천연합회는 지난달 26일 ‘대한민국 보건의료 바로 세워야 한다’는 제하의 성명서에서 “대한제국 말기까지 국민의료제도였던 의학과 의사가 일본 제국주의 침탈로 인해 한의학, 한의사 등으로 수식어가 붙게 됐고, 그 자리를 양의학, 양의사들이 ‘양’자라는 접두어가 빠진 채 통용되고 있는 것은 의료역사의 수치스러운 부분”이라고 정통성을 강조했다. 한의계는 1993년 한약분쟁이 발발했을 때 혼연일체가 되어 한의약의 핵심가치를 지켜냈다.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2009년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되었고, 그 변화의 한 가운데 한의학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추진위가 변방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문화 창달·계승 차원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정부 후원으로 동의보감 진서의 의례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키로 한 것은 실사구시 정신이자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끝 ///시작 ///면36 ///세션 임상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제한의학연수프로그램, 브랜드 가치 높인다 ///본문 2001년부터 KOICA 지원 아래 추진되고 있는 해외 한의학 연수프로그램은 그동안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KIOM) 주관 아래 세계 54개국 250여 명의 개도국 전통의약 전문가들을 양성해 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KIOM은 15일부터 2주간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스리랑카 등 5개국 보건의료 전문가 11명이 참가해 ‘전통의학의 현대화’ 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WHO, ISO, WIPO 등 국제기구가 추진하고 있는 전통의약 표준화 규범사업으로 전통의학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KIOM이 해외 연수교육을 통해 각국의 보건의료 분야에 한의학 활용 기반을 마련함으로서 표준 통합 주도권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끝 ///시작 ///면3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신의료기술평가 원스톱 서비스’ 시행 ///부제 시범사업 실시…유망의료기술 도입 6개월 이상 단축 ///본문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1일 오는 11월부터 ‘신의료기술평가 원스톱 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새로운 의료기술이 의료현장에 도입되기 위해서는 해당 의료기술에 사용되는 의료기기의 품목 허가를 완료하고, 의료기술에 대한 신의료기술 평가를 거친 후 요양급여 결정을 신청하는 세 단계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의료기술이 임상현장에 도입되는 시기가 늦어지고 의료기술에 사용되는 의료기기 업계의 불편이 증가하고 있어, 일련의 심의 절차를 동시에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복지부·식약처·심평원·보건의료연구원은 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품목 허가와 신의료기술 평가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급여 결정 이후 임상현장의 도입을 6개월 이상 단축하는 ‘신의료기술평가 원스톱 서비스’를 마련, 오는 11월4일부터 한달간 신청을 받아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의 신청대상은 인·허가 심사를 신청하는 의료기기(치료재료 포함) 및 이를 사용하는 새로운 의료기술로, 식약처에 의료기기 품목 허가 신청 접수시 신의료기술평가 원스톱 서비스를 희망하는 신청자에 한하여 실시된다. 이번 서비스는 기획재정부 주관 30대 공공기관 협업과제로 선정돼 복지부·식약처·심평원·보건의료연구원이 실무협의체 구성을 통한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진돼 왔으며, 향후 시범사업 절차 진행시에도 실무협의체를 통해 사업대상을 선정하고 진행상황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등 협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보건의료연구원 관계자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일련의 절차가 단축되고 유망한 의료기술이 조기 상용화됨으로써 환자의 진료선택권을 확대하고, 관련 산업계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심평원 관계자도 “의료기기의 식약처 인·허가시 기존 기술 여부 및 적용 가능한 건강보험수가를 명확히 통보해 줌으로써 관련 업체와 의료기관의 만족도 및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보건의료연구원측은 시범사업 실시 후 ‘14년에는 신의료기술평가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현재까지 축적된 자료를 보다 체계적·효율적으로 축적해 유관기관과의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신의료기술 평가를 신청하는 산업계와 의료기관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보 및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끝 ///시작 ///면39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3D 프린터 국내시장 첫 출시…융·복합 R&D 성과 기대 ///본문 미국의 3D프린터 제조사 ‘3D시스템즈’가 다양한 재료와 색상의 전용 수지를 이용해 입체 물체를 종류에 따라 원하는대로 출력하는 제품을 선보이면서 지구촌 과학계에도 화두가 되어 왔다. 그러나 산업현장에서는 엇갈린 평가를 내리고 있다. 시대의 화두로 3D 프린터 가치를 키워주는 곳은 R&D 성과물에 대한 ‘시제품 제작’이다. 치열한 R&D가 축적돼 만들어진 성과라 해도 정작 이를 가공하기 위해서는 돈과 시간은 물론이고 설혹 제품이 출시되어도 실패하면 재기마저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국내에서도 복합기 제조기업 신도리코가 3차원(3D)프린터 제품을 시장에 출시했다. 신도리코측은 “서울 성수동 본사 전시장에 3D프린터 무료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융·복합 연구성과의 제품화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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