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07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7-11 16:07 조회14회 댓글0건첨부파일
- 20131007.1938.lite.pdf (7.9M) 0회 다운로드 DATE : 2020-08-28 14:37:17
관련링크
본문
///제 1938호
///날짜 2013년 10월 7일
///시작
///면1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학 유럽지역 진출 거점 마련된다
///부제 한의사협회, 슬로바키아 자연의학의학회와 MOU 체결 추진 슬로바키아 ‘자연의학학술대회’ 참가…한의학 우수성 홍보
///본문 유럽 지역에서 한의학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될 전망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가 ‘한의학의 세계화’를 실현하기 위해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한의협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슬로바키아공화국 트르나바 홀리데이인호텔에서 개최되는 ‘제17회 자연의학학술대회’에 직접 참가해, 한의학 소개 및 임상 시연 세션을 운영한다.
슬로바키아 자연의학의학회·슬로바키아 개원의사협회(침술 분야)·체코 침술의학회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의학’이 △물과 자연의학 △침술 분야 최신 연구결과 등과 함께 주제로 포함되기도 했다.
김필건 한의협회장과 함께 슬로바키아를 방문하는 정연일 한의협 국제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의학을 소개하는 논문을 발표하고, 한의학 이론 설명 및 임상 시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일정 중에 한의협은 슬로바키아 자연의학의학회(Medical Society of Natural Medicine·MSNM)와 전통의학 상호 협력 및 교류를 위한 MOU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MSNM은 김필건 회장을 MSNM에서 발간하는 저널 ‘Acupuncture and Natural Medicine’ 영구 학술위원으로 위촉했으며, 유지니아 벨로바(의사)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 부인을 회장으로 선임해 MSNM의 한국지부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번 MOU 체결이 성사된다면 한의협과 슬로바키아 자연의학의학회는 양국의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학술·인적 교류 및 협력 등을 위해 힘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전통의학 분야 양국간 교류를 확대하고, 한의학의 세계 진출 전망을 밝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필건 회장은 “한의약 세계화의 지속적 확산과 국내외 한의사 인력의 수요·공급 균형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 및 시장 확보가 절실하다”며 “유럽 각국의 전통의학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자연의학학술대회 참가는 한의학의 우수성을 유럽인들에게 알리는 것은 물론 한국과 슬로바키아의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두산 벨라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슬로바키아는 ‘유럽의 지리적 중심’으로,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 인접 국가를 통해 한의학이 유럽 각지로 뻗어나가도록 하는 통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의협의 이번 슬로바키아 방문은 슬로바키아에 한의학을 알리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한의학의 유럽 진출을 위한 거점을 마련해 ‘한의학의 세계화’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가는 의미 있는 행보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천연물신약 정책 전면 재검토하라!!
///부제 한의협, 보건복지부에 강력 촉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가 정부당국에 왜곡된 천연물신약 정책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즉각 바로잡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30일 성명서를 발표한 한의협은 대한민국을 제약강국으로 만든다는 순수한 취지로 추진된 천연물신약 정책이 향후 정부에 의해 심각히 왜곡됐으며 한약제제로 연구·개발돼야 할 것들이 천연물신약이라는 미명으로 둔갑, 오히려 양의사들에 의해 처방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음을 개탄했다.
한약에 대한 문외한인 양의사들에 의해 한약이 처방됨으로써 국민건강은 심각한 위협을 당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수천억원의 소중한 국가재정이 낭비됐다는 것.
성명서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2만 한의사 일동은 현행 천연물신약 정책은 정부당국에 의하여 왜곡된 실패한 정책임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으며, 지난 9월8일 대한한의사협회 사원총회에 참석했던 다수의 국회의원들 역시 잘못된 천연물신약 정책을 비판하고, 이 문제를 국가의 정책적인 차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아울러 지난 해 10월 열린 국정감사에서도 당시 이희성 식약청장은 천연물신약 정책의 실태에 대하여 잘못을 인정하고 이를 시정하겠다고 약속을 한 바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행 천연물신약 정책이 한의사와 양의사간의 처방권에 대한 문제가 결코 아니라 정부당국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관련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나몰라라하며 수수방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을 10월2일 개최되는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의료직능발전위원회에서 내놓을 것이라는 책임회피성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보건의료직능발전위원회는 말 그대로 각 직능간의 의견 충돌이나 대립이 발생했을 경우 그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위원회로 이곳에서 천연물신약 문제를 다루겠다는 것은 보건복지부가 자신들의 책임은 회피하고 이 사항을 한의사와 양의사의 갈등문제로 폄하시키려는 비겁한 의도가 숨어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대한한의사협회 2만 한의사 일동은 천연물신약 문제의 본질은 직능간의 처방권에 대한 갈등이 아니라, 국가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대한 과오를 범하여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수천억 이상의 국가재정을 낭비한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따라서 이와 관련된 문제는 정부당국이 직접 책임지고 전면 재검토해야함을 거듭 천명했다.
이에 한의협은 만일 보건의료직능발전위원회가 이같은 정부당국의 근본적인 책임은 외면한 채 천연물신약 문제를 한의사와 양의사의 갈등으로 치부해 처방권에 대한 미봉책만을 내놓는다면 결코 그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음을 경고했다.
이어 한의협은 현행 천연물신약 정책은 실패한 정책으로 지난 9월8일 한의협 사원총회에 참석했던 다수의 국회의원들 또한 잘못된 천연물신약 정책을 비판한 만큼 지금이라도 정부당국이 현행 왜곡된 천연물신약 정책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건강을 위해 하루 빨리 관련 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시행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영국 전통의학 전문가, 한의학 체험 위해 한국 방문
///본문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통의학 전문가, 의료계 및 학계 인사, 관광 전문기자 등이 1일 한국을 찾았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 참)가 한방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의 선진화된 한의학과 관광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국제 보건 및 전통의학 의료정책 전문가(제리 보데커 교수-옥스포드대 일차의료학 수석임상강사)와 의료계 및 학계 인사(제프리 왈포드 옥스포드대 교수, 데비 크레그-College of medicine, 나선삼 한의사-현 옥스포드대 사회 인류학 박사과정), 관광 전문기자(안드아 그랜트) 등으로 구성된 영국 참관단은 한방의료기관을 방문해 한의학을 직접 체험한 후 한방엑스포, F1대회, 관광지를 살펴보고 7일 귀국했다.
특히 데비 크레그씨는 “향후 NHS Alliance(지역민 대상 의료서비스 제공을 맡고 있는 영국내 거의 모든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단체)의 일차의료서비스 프로그램의 성격과 제공의 방식을 결정하는데 한국의 독특한 이원화 시스템과, 발달된 한의학의 치료를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영국 의료계와 학계에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 의료관광객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의 일환이었다”이라며 “한국 한의학 수준을 영국 의료계와 학계 저널에 소개하는 한편 더 나아가 옥스퍼드 대학과 한국 한의학계간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교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국민 87.8% 한방의료 현대의료기기 활용 ‘찬성’
///부제 국민 63.9% 한의협 천연물신약 정책 반대에 ‘공감’ 한의협, 한방의료 이용실태 및 한방의료정책 국민조사
///본문 국민 87.8%가 한방의료에 현대진단기기가 활용되어야 한다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는 최근 전문 리서치 기관인 ‘케이스파트너스’에 ‘한방의료 이용실태 및 한방의료정책에 대한 국민조사’를 의뢰ㆍ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신뢰도 95%, 표본오차 ±2.53%p).
한의협에 따르면 한방의료서비스 경험자 집단은 기존의 한방의료서비스 이용자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2011년,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사회연구원) 결과를 반영, 조사대상자를 표집했으며 비경험자 집단은 통계청 인구 구성비를 반영해 조사대상자를 표집했다.
조사결과 한방의료에서 현대의료기기(과학장비)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당연히 활용’이 49.3%, ‘의료기사지도권 등 제도적 지원을 통한 활용 촉진’이 38.5%로 87.8%가 찬성했다.
그러나 현재 한의과대학에서 전통한의학 지식뿐만 아니라 현대과학 지식에 대해서도 필수 교과과정으로 배우고, 일정 수준 이상의 학점을 취득해야 졸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가 28.4%,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과학장비) 사용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가 16.9%로 매우 낮았다.
한방진료에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의 의료보험료 내에서 한방진료의 보험 적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74.9%로 가장 높았고 한방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위해 건강보험료를 더 내겠다는 의견도 9.7%로 집계됐다.
자동차보험 한방진료에 대한 만족도 평가에서는 75.9%(매우 만족 28.3%, 약간 만족 47.6%)가, 실손보험으로 한방진료를 받은 후 만족도 평가에서는 70.9%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실제 실손보험을 통해 한방진료 보험혜택을 받은 경험률은 9.4%에 불과해 한방진료에 대한 실손보험의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방공공의료와 관련해서는 국공립병원에 한의과가 설치돼 있다는 사실을 39.4%만 인지하고 있었지만 국민의 절반 이상(51.3%)이 ‘모든 국공립병원에 한방진료과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천연물신약 정책에 대해서는 한의사들의 현행 천연물신약 정책 반대 주장의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들 중 천연물신약이 한약이라는 한의사들의 주장에 22.2%가 ‘매우 동의’, 41.7%가 ‘약간 동의’라고 답변해 63.9%가 동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방의료서비스를 경험한 1,000명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는 치료효과의 만족도는 ‘침’(71.8%), ‘한방물리요법’(69.8%)과 ‘부항’(68.1%)의 순으로 높았다.
한방의료 시술을 받은 질환으로는 ‘근육·뼈·관절 관련 질환’이 83.9%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식도·위·장관 질환’이 14.4%, ‘호흡기 관련 질환’이 14.2%, ‘뇌·신경·순환기계 질환’이 10.8%, ‘산부인과 질환’이 7.8%로 뒤를 이었다.
2012년도에 이용한 의료기관의 환경 및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평가에서는 ‘보건소·보건지소 한의과’가 75.0%, ‘한의원’ 61.6%로 양방의료기관보다 만족도가 높았다.
한약에 대한 신뢰도 및 한약재 안전성 인식조사에서는 ‘한의사의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 처방받은 한약’에 대한 신뢰도가 81.9%로 매우 높았으나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처방하는 ‘의약품용 한약재’가 현행 법률과 관련 제도규정에 의해 중금속 등 안전성 검사에 합격한 규격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30.5%에 그쳤다.
‘식품용’은 ‘의약품용’ 한약재보다 낮은 기준의 안전검사만을 시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비율도 25.3%(모른다 74.7%)에 불과해 이와 관련한 대국민 홍보가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선호하는 한약의 형태로는 ‘알약 형태’가 69.3%로 ‘탕약 형태’의 30.7%보다 두 배 이상 선호도가 높았으며 알약 형태를 선호하는 이유로 ‘복용하기 편해서’가 71.5%를 차지해 한약에 대한 다양한 제형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협 김지호 기획이사는 “한방의료 서비스에 대해서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조사 및 분석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하는 한방의료 실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향후 한방의료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결과를 토대로 국민들에게 한차원 높은 양질의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의료 서비스 개선 위해 정부 제도 개선 필요 실손보험에서 한방진료의 보험혜택을 받은 경험 9.4%에 그쳐 ‘한의사의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 처방받은 한약’ 신뢰도 81.9% 매우 높아
///본문 그 다음으로는 ‘산부인과 질환’ 7.8%, ‘교통사고 후유증’ 5.4%, ‘피부과 질환’ 5.3%, ‘미용·성형’ 5.2% 순이었다.
질환별 시술 효과가 좋았다는 응답은 ‘신경정신과 질환’이 76.3%, ‘근육·뼈·관절 관련 질환’이 72.6%, ‘자가면역 질환’ 72.2%였다. ‘소아과 질환’은 사례수가 3건으로 적기는 했지만 100% 좋았다는 응답을 받았다.
연령별로는 만 19세 이하 자녀가 한방의료 시술을 받게 된 질환은 ‘근육·뼈·관절 관련 질환’이 54.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호흡기 관련 질환’이 33.9%, ‘식도·위·장관 질환’ 15.0%, ‘피부과 질환’ 11.8%, ‘미용·성형’ 9.4% 순으로 조사됐다.
질환별 자녀가 받은 한방의료 시술 효과가 좋았다는 응답은 사례 10건 이상 기준으로 ‘호흡기 관련 질환’이 86.0%, 그 다음으로 ‘근육·뼈·관절 관련 질환’이 78.3%로 높았다.
만 65세 이상 부모의 질환으로는 ‘근육·뼈·관절 관련 질환’이 86.2%로 단연 많았고 ‘호흡기 관련 질환’ 15.1%, ‘뇌·신경·순환기계 질환’ 14.1%, ‘노인성 질환’ 11.9%, ‘식도·위·장관 질환’ 11.5% 등이었다.
긍정율은 ‘식도·위·장관 질환’이 75.0%, ‘호흡기 관련 질환’ 72.3%, ‘신경정신과 질환’ 71.4% 순으로 높았다(사례수 10건 이상 기준).
의료기관 환경 및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보건소 및 보건지소 한의과가 75.0%로 가장 좋았고 한의원 61.6%, 한방병원 51.6%, 요양병원 한의과 50.0%, (양방)병원 한의과 44.4% 였다.
반면 대형종합병원은 50.8%, 병원 47.1%, 개인의원 51.9%, 보건소 및 보건지소 59.3%로 집계됐다.
항목별 만족도 평가에서 한방의료기관의 경우 ‘접근성(69.8%)’, ‘쾌적성(64.2%)’, ‘충분한 질문과 설명(63.7%)’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현대 의료장비의 사용(49.0%)’, ‘진료 및 치료결과의 객관적 인지(43.9%)’, ‘가정경제에 큰 부담 없이 진료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43.0%)’에서는 만족률이 낮았다.
양방의료서비스보다 한방의료서비스가 우수한 항목은 ‘대기시간’에서 14.3%포인트, ‘충분한 진료 및 치료 시간’에서 15.8%포인트 , ‘충분한 질문과 설명’에서 17.9%포인트 높았던 반면 양방의료기관은 한방의료기관에 비해 ‘건강보험 적용’, ‘현대의료장비의 사용’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방의료서비스를 받아본 경험자가 중요하게 여긴 요인은 ‘건강보험 적용’이 43.9%로 가장 높아 비용 요인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
한·양방 협진 의료시스템에 대해서는 62.5%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양방 협진 의료시스템의 좋은 점으로는 ‘현대의료장비를 사용해 정확히 진단하고 한방의료 시술을 받을 수 있다’가 45.5%로 가장 많았다.
불편한 점으로는 ‘한의사와 양방의사가 서로를 신뢰하지 않는다’가 29.8%, ‘비용이 이중으로 들어서 진료비가 비싸다’ 28.8%, ‘치료방법에서 충돌하는 경우가 있다’ 23.5%로 조사됐다.
한약에 대한 신뢰도 및 한약재 안전성 인식에서는 ‘한의사의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 처방받은 한약’에 대한 신뢰도가 81.9%로 나타났다.
반면 ‘약국의 한약(생약)제제’는 27.9%, ‘건강보조식품’ 24.9%, ‘혼합식품’ 16.7%의 신뢰도를 보였으며 특히 건강보조식품과 혼합식품은 신뢰보다 불신이 더 높았다.
한의사의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 처방받은 한약을 신뢰하지 않는 이유로는 ‘한약재료 오염’이 65.5%로 가장 많았다.
한의사의 한약 투여 권유를 거부한 경험은 28.1%였으며 그 이유는 ‘비용 부담’이 81.9%로 가장 많았고 ‘한약 복용이 번거롭고 불편’이 27.1%, ‘양약을 먹고 있어서’ 18.5%, ‘다른 한의원에서도 진료받아 보려고’ 17.6%, ‘진료받은 한의사를 신뢰하지 않아서’ 12.6%, ‘한약이 싫어서’ 10.2% 순이었다.
한의원에서 처방하는 의약품용 한약재에 대해 24.7%만이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의약품용 한약재는 현행 법률과 관련 제도규정에 의해 안전 검사를 취득한 규격품만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인지율 역시 30.5%에 그쳤다.
동일한 효과를 전제로 선호하는 한약의 형태로는 ‘알약 형태(69.3%)’를 ‘탕약 형태(30.7%)’보다 두배 이상 더 선호했다.
알약 형태를 선호하는 이유는 ‘복용하기 편해서’가 71.5%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비용 저렴(13.3%)’, ‘보관 편리(12.5%)’ 순이었다.
한약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47.3%가 ‘효과의 과학적 입증’을, 33.1%가 ‘가격 저렴’, 15.0%가 ‘복용 편리’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한약의 바람직한 형태는 ‘먹기 좋은 형태의 한약 개발’이 48.9%, ‘대량 생산돼 저렴한 형태의 한약 개발’ 36.5%로 나타나 먹기 좋고 저렴한 형태의 한약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기존 탕약·환·산 형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14.5%에 그쳤다.
이외에 한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지에 대해 57.7%가 ‘있다’고 답변했으며 그 경로는 ‘주변의 아는 사람(비의료인)’이 49.9%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양방의사’가 14.5%, ‘TV·라디오’ 8.6%, ‘인터넷 포털’ 6.7% 순이었다.
간독성, 중금속 오염 등 한의학에 대한 인식을 악화시키는 말이 떠도는 가장 큰 이유로는 ‘한의학계의 한의학 과학화 미흡’이 32.9%로 가장 많았고 ‘정부 부처의 미흡한 한약재 관리’가 22.8%, ‘부정확한 언론의 보도’ 21.7%로 그 뒤를 이었다.
설문조사와 관련 한의협은 “국민들의 한방의료 서비스 이용 실태를 파악하고 한방의료에 대한 인식을 확인함으로써 대국민 한방의료 서비스를 개선한다는 차원에서 진행됐다”며 “이번 결과를 토대로 국민들에게 한 차원 높은 한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2013년 1월19일부터 2월7일까지 10일간 이메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발송해 자기기입식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자는 2012년 1년 동안 한의사로부터 한방의료 서비스를 받아 본 경험이 있는 1,000명과 이러한 경험이 없는 500명으로 모두 1,500명이었으며 경험자 집단은 기존의 한방의료 서비스 이용자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2011년,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사회연구원)’ 결과를, 비경험자 집단은 통계청 인구 구성비를 반영해 조사대상자를 표집했다.
///끝
///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천연물신약 문제 전면 백지화, 애초 취지에 맞는 정책 재수립해야”
///부제 한의계, 국가재정 낭비 및 국민건강 위험성 지속적으로 지적 식약 공용품목 중 식품으로 사용 부적합한 품목 축소 등 효율적 관리 필요
///본문 한약을 제형만 변화시켜 생산되고 있는 엉터리 천연물신약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국민건강의 위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하루 빨리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2000년 천연물신약연구개발촉진법에 따르면 천연물신약은 천연물성분을 이용해 연구·개발한 의약품 중 조성성분과 효능 등이 새로운 의약품을 지칭하지만 실제로는 2008년 식약청 고시 개정으로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사용하는 한약재나 한약처방의 효능을 활용하여 개발된, 기존 한약의 제형을 캡슐 등으로 변화시킨 개량된 한약을 포함시켰다.
따라서 국내 천연물신약은 명백한 新한약제제임에도 불구하고 양방 보험급여를 적용하고 한의학적 원리에 무지한 양의사들만이 처방·사용하고 있다.
이같은 천연물신약 문제는 국가재정 낭비, 국민건강보험 재정 낭비, 국민건강 침해 등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12년 10월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은 “2001년부터 현재까지 1~3차 천연물신약 개발촉진계획안에서 총 5815억원 이상이 투입된 데 반해 수출은 겨우 2억여 원이 전부이며, 이 또한 허술한 허가 과정으로 인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수출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2011년 현재 천연물신약의 국민건강보험 재정 지출은 1230억원에 달하며, 한의학의 원리를 모르는 양의사가 처방권을 갖고 있어 약화사고 위험성에도 노출돼 있는 상태다.
이게 끝이 아니다. 올 4월에는 천연물신약에 벤조피렌, 포름알데히드 등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나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 승)는 안전한 수준의 극미량이라며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왜곡된 천연물신약 정책을 전면 백지화해 애초의 취지에 맞는 정책을 재수립할 필요성이 요구되어지고 있다.
한의협 관계자는 “현재의 천연물신약 정책은 본래 취지와 달리 식약처의 악의적인 고시 개정으로 인해 한약을 내수용 약으로 개발해 제약회사만이 이익을 취하는 기형적인 구조를 띠게 됐다”며 “현재 준비 중인 천연물신약은 한방의약품 분류체계 등 관련 제도 개선 후 新한약제제로 출시해 한방전문의약품으로 등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별개로 식약 공용품목 적정 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정부의 개선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과 의약품(한약재)으로 공히 사용 가능한 원료는 189종에 달하고 있는 실정에서 식품 사용 가능 원료와 한약(처방)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의 범람하고 있다. 이는 의약품으로 오인될 여지가 있어 오남용시 부작용 등 국민건강에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또한 식품과 의약품 공용품목에 대한 부작용 모니터링 및 안전성 확보 관리체계가 부재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의협 관계자는 “정부는 식품 관리 개선 관련 전문가 협의체 또는 위원회 설치를 통한 식약 공용품목 지정 및 분류에 대해 재검토하고, 식약 공용품목 중 식품으로 사용하기 부적합한 품목을 축소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관리와 안전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끝
///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톡톡 튀는 감각의 대학생들 ‘모여라!’
///부제 한의협, 제1회 한의학 광고 공모전 개최
///본문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감각을 지닌 대학생들을 위한 한의학 홍보(광고)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린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는 1일 대학 광고연합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회 한의학 광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식품과 의약품용 한약재의 차이점 및 대국민 한약 안전성’과 ‘한방자동차보험’을 주제로한 동영상(UCC)과 포스터로 각 주제와 부문별 4팀씩 총 16개 팀이 참여하게 된다.
한의협에 따르면 한의학 광고 공모전은 대학생들의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국민에게 전달하고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자 지혜의 보고인 한의학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것으로 오는 24일 개최 예정인 제8회 한방의 날 기념식에서 대상 1팀과 동영상 2팀, 포스터 2팀 등 총 5팀에게 대한한의사협회장상 및 상금을 시상할 계획이다.
한의협은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열정적인 생각을 통하여 국민들에게 보다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한의학과 한의사상을 구현한다는 취지로 이번 광고 공모전을 기획하게 됐다”며 “광고 공모전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한의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각 팀별 멘토 역할을 담당할 한의사 회원들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의협은 “대한민국 광고계를 이끌어 나갈 인재들이 제작한 수준 높은 동영상과 포스터를 향후 한의학 홍보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제1회 한의학 광고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치러 보다 다양한 주제로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의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협은 한의학 광고 공모전 이외에도 한의학 사진공모전, 한의학 여름캠프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끝
///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세계 한류의 중심 ‘한방의료관광’
///부제 사우디-대장금한방의료관광체험행사 파견 한의사 모집
///본문 2013 한국-사우디 문화관광 교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1월22일부터 12월3일까지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대장금 한방의료관광체험행사가 열린다.
사우디아라비아 한국공예전시 연계 관광·문화 행사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로 중동 지역 외국인들에게 한방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소개함으로서 중동 지역 체류형 환자 유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사)한방의료관광협회(이사장 이은미)는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후 파견할 한의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방의료관광협회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며 ㈜그랜드코리아레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
모집하는 한의사는 남·여 각 1명으로 임상경력 3년 이상의 영어 가능자를 대상으로 한다.
급여는 1일 25만원 이상 10일분을 지급하며 경력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한의사는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인터넷으로 접수(omto@naver.co
m, drlady@hanmail.net) 후 면접을 보게 된다.
이와 함께 (사)한방의료관광협회는 매년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진행하고 있는 2013 하반기 대장금 한방의료관광체험행사에서 외국인 진료체험을 희망하는 한의사도 모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서울시, 대한한의사협회 등의 후원으로 8차에 걸쳐 83개국 약 3만명의 외국인환자에게 한방진료와 관련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 바 있는 대장금한방의료관광 체험행사는 매력적인 테마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산골 한옥마을내 옥인동 윤씨가옥에서 실시되는 대장금한방의료관광 체험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한의사는 참여 희망 날짜 진료신청서를 기재해 이메일(omto@
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행사 기간은 10월 2일부터 31일까지 매주 수, 목, 금,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외국어 브로셔 홍보를 희망하는 한방의료기관은 배송 전·후 연락하면 행사기간 동안 브로셔 홍보가 가능하다.
이은미 이사장은 “한방의료관광협회가 2010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대장금한방의료관광 체험행사는 외국인들에게 전통한의학의 우수성을 홍보하면서 한방의료관광의 블루오션 산업으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며 “남산 한옥마을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장금한방의료관광체험행사는 물론 한류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는 중동지역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진 만큼 많은 한의사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문의 02-3446-3316).
///끝
///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정부의 보장성 확대에 한방 관련 항목 포함돼야
///부제 저렴한 비용·높은 치료효과 갖고 있는 한의의료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 정부의 4대 중증질환 보장성 확대에 한의의료 참여 방안 마련돼야
///본문 한방건강보험 급여항목 및 한방 보장률이 미미한 점을 감안해, 한방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위해 정부의 보장성 확대 내용에 한방 관련 항목이 포함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방건강보험이 1987년도 전국적으로 실시된 지 25여년이 지난 지금도 의과에 비해 급여범위가 매우 협소함에 따라 국민의 한방의료 수혜를 제한하여, 의료접근성을 떨어뜨리는 한편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통계청 사회통계조사보고서(1999, 2003, 2006, 2008, 2010년)에 의하면, 한방의료기관이 의료서비스 유형별 국민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음에도 한방의 건강보험보장률(한의원)은 2011년 기준 49.7%(의과 62.7%)정도에 지나지 않고 있어, 이에 따라 임상에서 필수적·보편적으로 실시되는 한방행위에 대한 급여 확대가 필요하며, 의과에서는 급여로 적용되고 있는 물리요법항목들이 한방에서는 비급여로 적용되고 있어, 국민의 한방의료 접근성을 제한하고,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 정부의 보장성 확대 추진 계획에 의거, 2009년도 12월 한방물리요법 3종(핫팩, 적외선, 아이스팩)이 보험급여 실시되었으나, 이후 한방물리요법 급여 확대 및 보장성 확대는 전무한 상태이다.
2012년도 한방의료기관의 요양급여비용(19,410억원)은 전체의료기관 요양급여비용(482,349억원) 대비 4.0% 점유율 수준으로, 한방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비중이 낮음에도 정부의 보장성 확대 계획에 한방이 배제되어 한방의료 접근성 미흡 및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한방건강보험 급여항목 및 한방 보장률이 미미한 점을 감안, 한방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위해 정부의 보장성 확대 내용에 한방 관련 항목이 포함되도록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보장성 강화를 통한 의료비 부담 완화 추진 및 의료체계 효율화를 통한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해 국정과제인 4대 중증질환(암, 심장, 뇌혈관, 희귀난치성 질환) 및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를 건강보험에 적용하도록 업무를 추진 중에 있다.
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성 질환 등 4대 중증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는 2016년까지 건강보험 적용, 나머지 고부담 중증질환은 단계적 급여화를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정부의 4대 중증질환 보장성 확대 계획에는 의과 중심의 약제 및 검사, 수술에 집중되어 있어 한방의 보장성이 미흡한 상황이다.
보건의료계 관계자들은 한방요양기관의 요양급여비용 점유율이 전체 의료비 대비 약 4.0%에 불과하고 한방건강보험 보장률이 의과에 비해 현저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추진 계획에는 한방 관련 항목이 전무한 실정이므로, 국민의 의료비 절감 차원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서 보장성 강화 계획 수립에 특히, 한방물리요법 보험급여 확대 등 보장성 강화 항목을 포함시킬 수 있는 방향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보장성 강화 항목 선정은 국민의 요구도와 재정의 효율적 운용 및 치료효율 측면의 파급효과 등을 고려하여 정하고 있으므로, 한방의료의 경우에도 이러한 큰 틀과 국민의 의료접근성 완화 차원과 함께 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최근 실시된 ‘한방의료 실태 및 정책에 관한 인식조사(한의사)’에 따르면 한의원 매출구조에서 보험의 비중은 ‘총 매출의 50~70% 미만’이 36.1%, ‘총 매출의 70~90% 미만’이 24.9%로 나타났고, 월 개인소득이 낮을수록 70% 이상 비중이 높아졌고, 순익이 감소한 회원에서 총 매출의 70% 이상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방의료실태 및 정책에 관한 국민조사 결과 한방진료에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문제에 대해서 ‘현재의 의료보험료 내에서 한방진료의 보험 적용 확대’가 74.9%로 가장 높았으며, ‘현재의 수준에서 한방진료의 보험 적용 유지’가 11.7%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한방의료기관에서의 보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국민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치료효과를 가지고 있는 한의의료에 대한 보장성 강화가 적극적으로 강구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끝
///시작
///면14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학 러시아 진출 ‘청신호’
///부제 러시아에 한방병원 설립 ‘기대’
///본문 한의학의 러시아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러시아 국회 관계자가 러시아내 한방병원 설립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과 러시아간 한의학 분야 교류 및 협력을 비롯 한의학의 러시아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해외환자 유치 및 한의학 교류 증진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 러시아의 의료정책과 의료제도 및 법규, 의료인력 현황, 전통의학 현황 및 의료보험 제도, 한의사의 러시아 진출시 정부와의 업무협조방안 등을 살펴보고 돌아왔다.
한의협 박완수 수석부회장·염성환 학술이사·정연일 국제이사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러시아 국립의과대학에서 학장과의 면담, 의과대학 교수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의학 소개, 사암침법 강의 및 침구시술 시연 등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한의협 방문단과의 면담 자리에서 휘탈리 W 리니크 러시아 사회보험공단 부국장은 “한의학이 러시아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경우 러시아 내의 12개 재활센터와의 협력을 우선적으로 진행할 수 있고, 한의협이 이를 추진한다면 진출 장소 및 재정 등 우리가 지원할 수 있는 최대한의 협조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한의학 러시아 진출 실현 가능성에 기대를 모으게 했다.
///끝
///시작
///면1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내년 예산 357조7천억원…복지 예산 비중 ‘역대 최고’
///본문 정부는 지난달 26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4.6% 늘어난 357조7000억원으로 정했다.
이 중 일자리를 포함한 복지 예산은 105조8726억원으로 총지출 증가율의 2배 가까운 8.7%가 늘었다.
기초연금 지급 대상이 줄고 반값 등록금 완성 시기와 고교 무상교육도 1년가량 늦춰지는 등 핵심 공약이 후퇴했지만 복지 예산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고(29.6%)를 기록했다.
총수입은 370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짠 올해 본예산보다 오히려 0.5% 줄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3조원가량 흑자지만, 실제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25조9000억원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이는 연간 40조원에 육박하는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 순수입이 제외되기 때문이다.
///끝
///시작
///면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학술교류 및 산합협력 방안 논의
///부제 중앙아시아 보건의료 관계자, 대구한의대서 한방의료체험
///본문 외교부 국제교류재단의 후원으로 지난달 2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2013 한·중앙아시아 보건의료 협력컨퍼런스’에 참석했던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즈스탄·타지키스탄·몽골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주요 인사 20여 명이 지난달 26일 대구한의대 부속대구한방병원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단은 대구한방병원에서 암 및 중풍 환자 질환센터 등 한방의료시설을 둘러보는 한편 미소안면침, 한방탈모 프로그램 등을 직접 체험한 후 다자간 학술교류 및 산학협력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들은 한방·보건·복지 분야에 특화된 대구한의대와 중앙아시아간 긴밀한 교류협력 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
///끝
///시작
///면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사이버 보수교육 평점 4점 상향 추진
///부제 한의협 보수교육위, 보수교육 질적 향상 추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보수교육위원회(위원장 윤석희)는 지난달 26일 제4회 회의를 개최, 사원총회 의결에 따른 보수교육규정 개정을 비롯 회원들의 임상능력 향상을 위한 보수교육 개선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윤석희 위원장은 “많은 회원들이 한의의료기관에서 환자를 진료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양질의 보수교육을 원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회원들의 요구를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보수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원회에서는 지난 달 8일 개최된 사원총회에서 ‘온라인 보수교육을 연간 4점 4시간으로 확대한다’는 의결에 따라 ‘보수교육규정 제14조 관련 별표1’과 관련해 사이버 보수교육의 평점을 1강좌/1점, 연상한 점수 4점으로 개정, 추후 이사회의 의안으로 상정해 보수교육규정의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업무 지침에 따라 보수교육의 미필자는 미필연도에 취득한 점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현행 규정을 개정하여 기존 취득 점수를 인정하기로 하고, 다만 8점 이상의 보수교육을 이수한 경우의 초과 점수는 차기연도로 이월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조항도 추후 이사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회의에서는 보수교육 시행기관에서는 보수교육규정에 의거하여 철저한 보수교육의 시행 및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주지시켜 나가기로 했다.
///끝
///시작
///면1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약 치료법 검증 및 보급 적극 대응해야
///본문 지난달 25일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이하 KIOM)이 임상현장에서 치료효과가 뛰어난 한의우수 임상기술 및 처방 공개 모집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한의약 치료법 검증 및 보급은 물론 한의학 치료기술 발전 및 브랜드 제고에 크게 기여할 성장동력의 핵심일 수 있다.
여기에는 해당 기술이나 처방을 갖고 있는 한의사가 KIOM 홈페이지 공개모집 접수양식을 다운받아 접수할 수 있도록 해 임상의 격과 질을 제고하는데 기회가 될 수 있다.
더욱이 해당 기술(처장)의 지적재산권(특허 등)이 발생할 경우 작성자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키로 한 것도 KIOM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모사업에서 특허권을 쉽게 취득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를 위해 KIOM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결국 임상효과가 있는 한의약 공모사업의 성패는 이를 활용,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끝
///시작
///면16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동의보감이 아시아 국가에 끼친 영향은?
///부제 오는 12일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개최
///본문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아 동의보감이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 끼친 영향에 대해 확인하고, 오늘날 동의보감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주최, 대한한의학회(회장 김갑성)와 강서문화원, 허준박물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는 오는 12일 14시부터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1부 행사로 ‘동의보감의 생활지혜’를 주제로 한 신재용 해성한의원장의 강연이 진행되고, 16시부터 2부 행사로 본격적인 국제학술대회가 이어진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동의보감의 영향과 활용’을 주제로 △‘동의보감’과 중국의학(최정식 장춘중의약대학 교수, 중국) △‘동의보감’과 일본의 한방의학(히로미찌야쓰이 일본중의약연구소, 일본) △‘동의보감’ 약재사용 경험의 양생보건품 개발연구(짱이 청도중의약대학 교수, 중국) △‘동의보감’의 베트남에서의 영향(추 꾸엉 뜨렁 전 베트남 국립전통의학병원장, 베트남) △부인병 치료에 있어서의 ‘동의보감’의 치료관점(이인선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한국) 등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하면 보수교육 평점 2점이 인정된다.
///끝
///시작
///면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의료 정통성 회복, 한의사의 정당한 복권부터 시작돼야”
///부제 대한민국 보건의료 바로 세우기 위해서 양의사의 개명 필요 참실련, 양의사 본질에 부합하는 ‘왜방사(倭方師)’ 공개 제안
///본문 참의료실천연합회(이하 참실련)는 지난달 26일 ‘대한민국 보건의료 바로 세우기는 양(洋)의사의 개명(改名)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2분기 이상 양의사들을 찾는 환자가 줄어들었다.
이는 전국에서 집계된 자료를 기반으로 입증된 사안으로, 한방의료기관과 치과의료기관 모두 내원환자수와 진료일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양의사들을 찾는 환자는 변화가 없거나 줄어든 것이다.
이와 관련 참실련은 “양의계에서는 이러한 내원환자수 급감의 해결을 위해 현재 양의사협회 회장을 배출한 ‘전의총’이라는 단체에서 하루에 두건씩이나 성명을 내가며 타 직종을 비방하며 ‘제발 양방의료기관에도 와달라’고 읍소를 하고 있다”며 “이런다고 환자가 다시 양의사들을 찾는 것은 아닌데, 참으로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참실련은 양의계가 ‘양의사’라는 단어를 가지고 문제를 삼는 것과 관련 “국어사전을 비롯 개화기부터 줄기차게 사용되어온 아름다운 우리말 중 하나인 ‘양의사’라는 단어를 말살하고 훼손하려 드는 것이야말로 양의사라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을 없애려는 역사왜곡이자 자신들의 매국노적 뿌리를 부정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용어에 바들바들 떨며 대응하는 것 자체가 이미 이들 집단이 병리적으로 피해망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하나의 징후로 풀이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참실련은 이어 “게다가 법률전문가도 그 해석이 어려운 의료법 조항에 대해서 자의적인 잣대로 논하는 부분에서는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며 “실제 관련 전문가가 단박에 코웃음을 칠 정도로 유치원식의 해석을 하는 퇴행적인 행태 또한 양방 개원가 몰락으로 인한 극도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된 병리적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참실련은 “지금까지 우리 한의사들은 양방사(洋方師) 이름 바로 찾기 운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양의사의 실제 모습에 걸맞는 ‘양방사’라는 이름을 여러 번 붙여주었지만, 이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상당히 실망스러움을 금치 못하겠다”고 밝힌 뒤, 이제부터는 양의사들의 본질에 부합하는 새 이름인 ‘왜방사(倭方師)’라는 이름을 공개 제안했다.
이미 최초의 근대 국가인 대한제국에서는 의사규칙을 통하여 ‘의사’란 곧 ‘한의사’임을 분명히 한 바 있으며, 수많은 의사학 연구들 역시 한국 최초로 서양의학을 받아들이고, 실제 진료에 적용하고 동양의학과 융합을 전개한 이들이 바로 한의사였음을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인해 이러한 한의사의 권리는 침탈되었고, 그 자리를 양의사라는 해괴한 직종이 자리잡게 된 것이며, 이는 우리나라 의료 역사에 매우 수치스러운 부분으로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참실련은 “대한민국 의료의 정통성 회복은 과거의 잘못된 역사를 반성함으로써 한의사를 정당하게 복권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해야 한다”며 “이와 더불어 양의사에게는 지금의 명칭 대신 수많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근거기반의 명칭 기법을 통해 선정된 ‘왜방사’로 명칭을 변경해야 함을 분명히 하는 바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참실련은 “지금의 의료인 상황을 보면 인권을 무시하고 온 국민을 조롱함과 동시에 성범죄자를 양산하는 왜방사들의 문화 때문에 애꿎은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등 다른 의료인들까지 도가니법의 희생양이 되고야 말았다”며 “이것은 왜방사들에게 붙은 의사라는 명칭 때문으로, 왜방사들이 ‘의사’라는 이름을 쓰고 있어 마치 치과의사, 한의사도 이러한 막장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처럼 사회적으로 오인되고 있는 만큼 범죄는 왜방사들이 저지르고, 그에 대한 처벌은 다른 의료인까지 나눠 갖게 된 것에 대해 아무런 사과가 없는 모습을 보이는 왜방사들은 구제불가하며 오로지 사회에서의 격리만이 유일한 답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참실련은 “왜방사들의 정신적 뿌리이자 식민 모국, 내지(內地)인 일본 본토에서는 모든 의과대학에서 정규 과목으로 한의학 임상과목을 두고 있으며, 전문의제도와 함께 계속해서 한방내과를 비롯한 전문 진료과목은 팽창하고 있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라며 “이러한 세계적 추세는 아랑곳 하지 않고 어떻게든 리베이트 수수사건을 덮고자 애꿎은 한의사와 치과의사, 간호사, 약사, 보건복지부 공무원 등을 끌어들여 무차별 언론전을 벌이는 것, 뇌물 리베이트 옹호를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저지르는 파렴치한 왜방사들의 행위는 반드시 단죄되어야 할 사회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참실련은 “‘양의사(洋醫師)’의 ‘양(洋)’으로 인해 우리 국민 대다수는 양의사들이 서양에 기반한 직업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지적하며, “이 시간부로 양의사들에게 올바른 이름인 왜방사라는 이름을 공식 명칭으로 표기할 것을 권장하며, 이것이야 말로 대한민국 보건의료문화의 정통성을 바로 세우기 위한 시작이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끝
///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의협회장 한의학 폄훼발언 … 한심하고 불쌍”
///부제 노환규 회장, 국회 의료일원화 토론회서 ‘과학적 근거없는 한의학 - 일제유산인 한의학’ 등 망발 한의협 “의료인으로서 소양과 자질 의심 … 거짓과 왜곡으로 국민여론 호도말라”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공식석상에서 한의학과 한의사에 대한 폄훼발언을 한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에 대하여 “한 두번도 아니고 의료인으로서 소양과 자질이 의심스러우며, 한심하고 불쌍하다”고 비난했다.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보건환경포럼토론회가 개최한 ‘의료일원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과학적인 근거없이 음양오행설에 기댄 한의학으로는 현대의학과 일치할 수 없다”, “이원화 되어있는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은 일본 식민지 지배체제의 유산”이라는 취지의 망언을 한 바 있다.
또한 노환규 회장은 말기암 치료제를 개발해 진료하고 있다는 한의사의 극단적인 사례를 들면서 마치 한의학 치료가 비과학적인 것처럼 진실을 호도하는 발언과 함께,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고 의료기사 등을 지도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함으로써 일방적으로 일원화를 추진하려 하고 있다는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쳤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노환규 의협회장의 이와 같은 망언이 이제는 새로울 것도 없다”고 말하고 “도대체 수천년간 우리 민족과 인류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온 한의학을 계속해서 악의적으로 폄훼하는 저의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이어 “한의학 진료의 우수성과 탁월함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는 SCI급 세계 유수의 의학 관련 저널에 발표되고 있는 각종 학술논문과 연구결과가 입증하고 있다”며 “노환규 의협회장은 이와 같은 사실은 애써 외면하며 일방적인 한의학과 한의사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으며, 거짓과 선동으로 국민과 여론을 기만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한의협은 “한의학과 양의학으로 이원화 되어있는 우리나라의 의료체계가 일본 식민지 지배체제의 유산이라는 발언은 세계가 인정한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의학인 한의학 자체를 부정하는 반민족적인 언사”라고 비난하고 “한의학과 한의사야말로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정책으로 인하여 엄청난 핍박을 받아왔음을 잊지 말아야 하며, 노환규 의협회장은 왜곡된 역사관부터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아울러 한의협은 말기암 환자 치료사례와 관련하여 “한의사들의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는 우리 스스로가 알아서 할 일이며, 노환규 의협회장은 리베이트 비리와 각종 의료사고 등으로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는 일부 양의사 회원들 관리에나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의료일원화에 대해서도 대한한의사협회 차원에서의 공식적인 의견 수렴이나 입장 표명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한의계가 의료일원화를 무조건 원하는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은 앞으로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한의협은 “전 세계적으로 일본은 양의사 90%가 한약을 처방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광안문병원 등 유수의 병원들에서 한약을 투여하여 암치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미국의 존스 홉킨스, MD앤더슨 암센터, 하버드 대학병원 등 30여개 대학병원에서도 침술과 한약 등 한의학적 치료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나, 유독 우리나라 양의사들만이 한의학을 무시하고 폄훼하고 있다”고 밝히고 “노환규 의협회장을 비롯한 일부 양의사들의 이와 같은 저질스러운 행태가 지속된다면 2만 한의사의 이름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허준기념사업회, 오는 20일 허준 선생 추모제 시행
///본문 (사)의성허준기념사업회(이사장 유기덕·이하 허준사업회)가 오는 20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허준 선생 묘소에서 ‘허준 선생 추모제’를 개최한다.
이번 ‘허준 선생 추모제’에서는 허준사업회 이사장의 추모사, 양천허씨 대종회 회장의 답사, 초헌례·아헌례·종헌례 등의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15일까지 허준사업회(02-3663-6476)로 연락하면 된다.
이와 관련 유기덕 이사장은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및 세계 유네스코 ‘동의보감 해’에 민족의 의성인 구암 허준 선생 서거 398주년을 맞이해 추모제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끝
///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국처장협의회, 오는 11일 산청서 정기회의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전국 국·처장협의회가 오는 11일 경남 산청군청에서 2013회계연도 하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국처장협의회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과 ‘유네스코 기념의 해’로 선정된 2013년도를 맞아 경남 산청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며, 중앙회 및 지부간 소통과 협력을 통한 회무 활성화 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알레르기 비염 한의약 치료 효과 입증
///부제 건보공단, ‘08~‘12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연평균 6.6% 증가 알레르기성 비염, 한의진료 1주일만에 코막힘·콧물·재채기 증상 호전
///본문 한의약의 알레르기 비염 치료 효과를 입증한 논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3년 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에 실린 ‘소아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한 통규탕 증류추출액을 이용한 치료의 임상적 연구(구진숙·백정한)’ 논문에 따르면, 1~15세의 환아 20명을 대상으로 통규탕 증류추출액을 비강점막에 2~3회/주 분무하고 코막힘·콧물·재채기 증상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치료 3회 이내에 약 88.2%의 환자에게서 효과가 나타났으며 코막힘·콧물·재채기 증상이 1주안에 호전되기 시작했다.
또 2007년 대한침구학회지를 통해 발표된 ‘알레르기비염의 삶의 질 평가를 통한 최신 한방치료의 효과(염승철·이건목· 조남근·이건휘)’ 논문에서는 한의진료를 통해 알레르기 비염환자의 대다수가 삶의 질이 높아지고,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알레르기비염 환자 중 실험군 230명, 대조군 100명, 정상군 50명을 대상으로 1일 1회 치료를 시행했으며, 침·소청룡탕·황련해독탕 증류액·비염고 등을 통해 치료했다.
그 결과 97%가 4주 이내에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88.3%가 치료 효과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해 발간한 ‘대국민 한의학 지식사전’에서는 “한의학적으로는 균형이 깨진 곳의 조화를 맞추고, 폐·위·비위·신장의 기능을 향상시켜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인체 저항력과 면역력을 강화해 비염에 자극이 되는 외부 물질에 몸이 견딜 수 있도록 돕는 방법으로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집에서는 비염을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 가능하면 비염에 자극이 되는 물질이나 환경에 노출이 되지 않도록 하며,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하기 쉬운 카펫이나 두꺼운 커튼, 천으로 된 소파, 담요 등의 사용을 피하고 매트리스와 베개, 이불 등의 침구는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환절기를 맞아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하 건보공단)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5년간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진료환자는 2008년 45만7032명에서 2012년 59만60명으로 연평균 6.6%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명당 성별 및 연령별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2012년 진료환자수를 살펴보면, 전체 1188명 대비 9세 이하가 2.1배로 가장 많았고, 10대(1435명)가 1.2배로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나 아동·청소년기의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월별로 분석한 결과 환절기인 3·4월과 9·10월에 진료환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9월에 가장 많았다.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비는 2008년 208억원에서 2012년 275억원으로 연평균 8.7%가 증가했으며, 급여비는 2008년 147억원에서 2012년 197억원으로 연평균 8.5%가 늘어났다. 또한 2008년 대비 2012년 진료비와 급여비는 각각 1.3배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끝
///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3D 홀로그램 기술 응용한 침 소개
///본문 3D 홀로그램 기술을 응용한 비침습적인 침을 소개하고 한방의료기관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13일 오후 2시 서울역 라마다호텔 24층 레드스퀘어 스카이라운지에서 열리는 세계동의연대 창립 5주년 기념 학술세미나에는 미국 8ightplus의 홀로그램 기술 응용 침 개발자인 미국 듀크대 데이비 팔렛 박사가 ‘3D 홀로그램 침술 응용’에 대해 발표한다.
또 대한한방가정의학회 최형일 회장은 ‘유전체 검진과 한의 미병 관리에 새로운 침 소재 적용’을, 대한여한의사회 김영주 편집이사가 ‘한방미용성형의 최신 임상 실제’를, 세계동의연대 홍재성 전 총재(천안 오송한의원장)이 ‘한의학 응용 음성을 활용한 난치 질환 치유법’을, 한의외치제형학회 신광호 회장이 ‘새로운 침 소재 활용 및 한의원 성공 마케팅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세계동의연대와 미국 8ightplus가 주관하고 한의외치제형학회, 정형한의학회, 대한한방가정의학회, 자연애제약, 백건의료기, 메디젠휴먼케어가 후원한다.
문의 : 010-4326-3068
///끝
///시작
///면22
///세션 학술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국 한의학은 세계 전통의학 중심
///본문 새해 3월부터 MBC 일일드라마로 방영됐던 ‘구암 허준’이 지난달 27일 종영됐다.
‘구암 허준’은 당초 6개월 120회로 기획된 드라마지만 시청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한달 연장 방영으로 가닥을 잡았다.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의 일대기를 그린 ‘구암 허준’ 드라마가 꾸준히 10%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인류건강 증진과 한의학 임상 보고의 새 코드’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시켰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다.
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도 9월6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10월13일까지 열리는 의성 허준축제 기간 동안 40일간 대한한의사협회와 허준박물관, 구암공원 일대에 의성 허준과 의녀를 캐릭터화한 테마등을 설치해 산청엑스포 가교 브랜드 역할에 충실했다.
어쨌든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의 의미를 담아 한류 드라마 ‘구암 허준’ 및 ‘산청엑스포’ 행사와 강서구가 구암 허준의 본산으로 글로벌 브랜드 신뢰를 높여가고 있는 것은 한의학이 세계 전통의약 융성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는 셈이다.
///끝
///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국제허준문화대상’ 제정
///부제 (사)의성허준기념사업회, 기존 ‘허준의학상’ 확대 시상
///본문 (사)의성허준기념사업회(이사장 유기덕·이하 허준사업회)가 지난 1991년부터 실시했던 ‘허준의학상’을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보다 국제적으로 승화시킨 ‘국제허준문화대상’으로 재정비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허준사업회는 대국민을 대상으로 한의학의 사회적 책임과 보건의료 발전에 목적을 두고, 한의학의 우수한 정보를 보전함과 동시에 기초 인프라를 구축, 그 효과성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향후 2년마다 실시될 ‘국제허준문화대상’은 국제상 4개 부문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허준사업회는 원활한 행사 준비를 위해 앞으로 관련 기관간 업무 네트워크를 확보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이와 관련 유기덕 이사장은 “허준 선생의 집념으로 1610년 완성한 동의보감이 2009년 7월31일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기존 실시하고 있었던 ‘허준의학상’을 국제적으로 승화시킬 필요가 현실적으로 대두되어 ‘국제허준문화대상’으로 제정하여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우리 전통 한의학의 앞선 의술들을 재조명하여, 우리 민족의 역사의식과 민족자긍심을 고취시켜 선조들의 지혜로운 한의학에 관한 문화유산을 국민과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재 허준사업회는 ‘국제허준문화대상’ 후원금을 기부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허준 詩가 기록된 철화 포도 백자 및 크리스탈 3D 허준 동상을 제작해 증정하는 등 이 상의 제정을 위한 모금사업 활성화를 위해 이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허준사업회는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산청군에서 가공인물인 류의태를 내세워 허준 선생과 관련된 역사를 왜곡하는 것에 대한 지속적인 시정조치를 요구한 결과, 기존의 ‘한의학박물관’을 ‘동의보감박물관’으로 변경하며 박물관에 전시된 류의태에 대한 기록을 없애는 한편 ‘정사’에 기록된 유이태(숙종 시절 명의)에 대한 기록으로 대체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역사왜곡 바로잡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이미 제14회 구례 산수유꽃 축제, 제36회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등에서 성공적으로 동의보감 진서의 의식 재현 행사를 개최한 허준사업회는 앞으로도 진서의 재현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 국민들에게 동의보감에 관한 바른 역사를 안내함과 동시에 민족자긍심을 고양하고 전 세계인들에게 우리 전통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나감과 동시에 동의보감 진서의의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추진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끝
///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고령사회 대비 전방위적 출구전략 필요
///본문 통계청은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고령화사회 관련 통계를 수집·정리한 결과,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올해 처음으로 600만명을 돌파했으며 올해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6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고 있다는 내용의 고령자 통계를 발표했다.
같은 날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용익 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도곡동 최고가 아파트 타워팰리스에 살고 있는 노인 56명이 기초노령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사회에 대비, 충격을 완화할 보다 효율적인 전방위적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때다.
///끝
///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내년도 보건복지부 예산 금년 대비 12.9% 증가한 46.4조원
///본문 지난달 2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보건복지부 소관 2014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의 총지출 규모는 46.4조원 수준으로 정부 전체 총지출(357.7조원)의 13% 수준이며, 복지 분야 총지출(105.9조원) 중에서는 43.8%를 차지했다.
2014년 복지부 총지출은 ‘13년(41.1조원, 본예산) 대비 12.9%(5.3조원↑) 증가한 규모로 정부 총지출 증가율(4.6%) 및 복지 분야 총지출 증가율(9.1%)에 비해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회계별로는 예산이 2013년 대비 14.2%(3.6조원↑) 증가했고, 기금이 10.7%(1.7조원↑)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가 ‘13년 대비 15.1%(4.9조원↑) 증가했고, 보건 분야가 4.1%(0.3조원↑) 증가했다.
2014년 복지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 주요 특징 및 내용을 보면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및 사각지대 해소와 관련 통합급여에서 개별급여체계로 전환하고 부양의무자 기준(12만명 추가보호)으로 사각지대를 해소(33,078→33,635억원)했고,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장애인연금을 확대(3,440→4,660억원)하고 장애인 활동지원을 강화(3,657→4,076억원, 4.8→5.4만명)하는 한편, 중증장애인 응급시스템도 확대(20→80개소) 구축했다.
또한 복지전달체계 개선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 제공 강화 방안으로 사회복지 담당공무원(2,800→4,517명) 및 민간보조인력(신규 3,487명)을 확충, 체감도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 실시(10억원)키로 했다.
아울러 공공의료의 경쟁력 강화 및 보건산업 육성을 위해 지방의료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능보강을 확대(418→532억원)하고 의료인력 지원(5→30억원)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보건산업 육성 차원에서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펀드 지속 지원(200억원) 및 중소병원 해외 진출 지원 전문 펀드를 조성(신규 100억원)하고, 보건의료 R&D 투자(4,341→4,610억원) 및 글로벌 헬스케어 인재센터 설치(신규 150억원) 등 해외환자 유치 지원을 강화(63→215억원)키로 했다.
///끝
///시작
///면26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의 대국민 신뢰도 높여야 한다
///부제 환자 중심 병원 표방 및 한의치료 객관적 근거 창출 등 추진 최도영 경희대 한방병원장, 한의약 제도권내 비중 확대 필요
///본문 지난달 13일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신임 병원장으로 최도영 교수(침구과)가 선임됐다.
최 병원장은 “개인적으로 한의계를 대표하는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의 병원장으로 선임된 것에 대해 영광스러운 마음이며, 앞으로 전임 병원장 및 선배 교수님들의 업적들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한의계가 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힘들더라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경희대 한방병원, 나아가 한의계가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것을 소임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병원장은 앞으로 한방병원의 운영방향과 관련 경희대 한방병원의 내실을 다지는 것은 물론 한의약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진료적인 측면에서는 ‘환자(고객) 중심의 병원’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경희대 한방병원에서는 척추관절센터·안면마비센터·중풍센터 등 특화·전문화 센터 운영을 통해 환자들에게 원스톱 진료를 가능케 하는 등 진료의 편의성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향후 진료 표방에서도 환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는 등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의 한의계의 위기는 국민들에게 한의약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는 최도영 병원장은 한의약 분야에서 누구든지 이해할 수 있는 근거의 제시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한의약 임상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임상시험센터를 활용, 수준 높은 임상시험을 통한 근거 창출을 통해 국민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10개의 양방병원만 지정돼 있는 연구중심병원에 경희대 한방병원이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 진료 위주의 임상병원에서 벗어나 의료기기, 신약 등을 개발해 나가는 한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도영 병원장은 현재 한의계에서 임상 개원가와 한방병원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의 부재를 지적, 이에 대한 개선 방안도 내놓았다.
“현재 한의약 임상현장을 살펴보면 양방과는 달리 병원보다는 개원가로 많이 편중돼 있지만, 병원과 개원가간 협력에는 다소 미진한 부분이 있다. 향후 이러한 부분의 개선을 위해 우선 경희대 동문 한의사를 중심으로 병원과 개원가간 연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즉 개원가에서 개발되는 신 의료기술이나 의료기기 등이 병원에 구축된 임상시험 등 연구인프라를 통해 근거가 창출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효과가 입증된 의료기술이나 의료기기들은 한의대 교육 커리큘럼에 포함시키고, 임상에서 적극 활용하는 등 한의약의 새로운 치료기술이나 의료기기 등이 확대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최 병원장은 “앞으로 의대, 치대, 약대 등 의료 관련 분야뿐 아니라 인문사회,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와의 교류를 통한 다학제간 융·복합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최근 붐이 일고 있는 ‘힐링 프로그램’이 지금까지는 한의계에서 주도적으로 나서지는 못했지만, 향후 이러한 융·복합 연구를 통해 한의학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힐링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한의계가 겪고 있는 전반적인 어려움의 원인으로 한의계가 국민들의 인식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까닭에 한의약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린 것이 근본적인 이유라고 생각한다”는 최도영 병원장은 “앞으로 이러한 문제들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경희대 한방병원과 경희대학교가 선도해 국민들에게 한의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최 병원장은 “현재 복지가 중심이 되는 의료정책에서는 비급여 비중이 높은 한의계로서는 불리할 수밖에 없는 만큼 앞으로는 새로운 치료기술이나 한약복합제제의 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매진해 한의약이 제도권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며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개원가와 병원간 연계 구축 역시 이러한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최 병원장은 “현재 각자의 위치에서 개개인의 발전을 추구하는 것 역시 한의학 발전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대국민의 한의약에 대한 인식을 높이자’는 하나의 큰 목표 아래 상호간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한 길을 가는 것이 한의학의 발전을 보다 앞당길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27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5년, 10년 후에도 다시 찾는 병원으로 만들겠다”
///부제 한의학 대국민 인식 전환 위한 홍보 의료품질 강화 추진 고창남 강동경희대한방병원장, 효울적 병원운영시스템 마련
///본문 최근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장으로 선임된 고창남 교수(한방내과)는 그동안 국내 한방 심뇌혈관질환 치료의 대표주자로, 중풍의 한방표준화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지침 마련과 보급에 힘써왔다.
고 병원장은 “한의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이 중책을 맡게 돼 우선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들은 하나하나 새롭게 개선하면서, 새로운 한의학의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개원한지 7년이 넘은 강동경희대 한방병원은 이제 ‘제2의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는 고 병원장은 앞으로 병원장으로 재임하면서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5년, 10년 후에도 사랑받을 수 있는 세련된 진료시스템을 만드는 한편 한의학의 진료영역을 넓히고, 치료에 있어서도 객관화·표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병원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병원을 구성하고 있는 개인의 가치도 물론 중요하지만 병원이라는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공동가치가 더욱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한방병원 구성원 모두가 (개인의 가치보다는)자신들이 병원 내에서 맡은 역할에 충실함으로서 한방병원의 공동가치를 추구하는데 온힘을 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로 뭉쳐 최대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 시스템, 서비스, 인력, 공간, 정책, 경영 등 전반적인 한방병원의 시스템을 점검·개선함으로서 효율적으로 한방병원이 운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 병원장은 한의약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고 병원장은 “우선 내년부터 진행될 한방병원 인증평가와 더불어 한방병원 임상시험도 외부 공인기관에서 인증을 받음으로서, 한방의료서비스의 품질은 물론 논문의 격과 질 역시 높아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이는 곧 국민의 신뢰 향상과도 직결되는 부분”이라며 “이와 함께 정책, 기초와 임상, 홍보, 경영 분야 등에서 함께 참여해 한의학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전환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며, 이는 강동경희대 한방병원만이 아닌 전 한의계의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고창남 병원장은 “지난 7년간은 강동경희대한방병원의 발전을 위해 너무나 앞만 보고 달렸다는 의견들이 있어 앞으로는 구성원간 소통과 화합을 강화해 ‘재미있고 즐거운 직장’이라는 인식이 심어지도록 노력, 병원의 외형적 발전뿐만 아니라 내실을 기하는 데에도 중점을 둘 생각”이라며 “또한 앞서 밝힌 데로 ‘강동경희대 한방병원 제2의 도약’을 위해 현재가 경영의 제로점이라고 생각하고, 혁신을 통해 경영 개선이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고창남 병원장은 이와 함께 한의계에 겪고 있는 현재의 어려움의 원인에 대해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이 있겠지만 한약을 포함한 한의약 치료효과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한의약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 병원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한약의 약효의 균일성, 약물성분의 동등성 등 우수한 치료효능을 검증받은 다양한 약물들이 엑기스제제·연조캡슐제제·정제·산제 등의 다양한 제형으로 개발되어야 하며, 이 부분에 대해 전 한의계의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신문이나 방송 등 각종 언론에서 한의학에 대한 국민들의 정확한 알 권리가 무시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강동경희대 한방병원·경희대학교를 중심으로 합심해서 한의학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고, 관심을 이끌어내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고 병원장은 “현재의 한의계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할 때 향후 한의계 전반의 공동가치 창출을 위해서 좀 더 협회·학회·병원·학교 등 전 한의계가 하나가 되어 현실의 어려움을 빨리 극복해 낼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노력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고창남 병원장은 경희의료원 한방방원 중풍센터 및 경희분당차한방병원, 강남경희한방병원 교육연구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는 △진료부장 △교육연구부장 △QI부장 △약사위원장 △한방임상시험위원장 △중풍뇌질환센터장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순환신경내과학교실 주임교수, 대한중풍학회 이사장, 법무부 여성정책심의위원, 보건복지부 한의학기반연구(대구경북, 전남) 평가위원, 국민연금공단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끝
///시작
///면28
///세션 학술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근골격계 질환 임상진료지침 완성이 목표”
///부제 물리요법 각가의 행위를 한의의료행위로 등재 추진 한방재활의학과학회, 83년 한방물리요법학회로 출발
///본문 한방재활의학과학회(회장 임형호·이하 재활의학회)는 1983년 전신인 ‘대한한방물리요법학회’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이후 1995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돼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재활의학회는 근골격계통에 발생하는 염증성·퇴행성·통증성 질환과 재활치료를 필요로 하는 마비성 질환에 대한 진단, 치료 및 예방법을 주요 연구 및 교육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근골격계 및 마비 질환에 대한 한방재활치료 전문가인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를 육성하고 있다. 또한 추나요법으로 대표되는 수기요법, 부항요법, 전기자극요법·광선요법·수치료법·재활기구요법 등의 한방물리요법, 양생·절식요법으로 대표되는 식이요법 등 각종 한방의료행위의 작용기전과 효과 및 각 질병에 대한 임상 적용기술에 대해 연구하는 한편 새로운 치료기술 개발 및 한의학의 치료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활의학회 회원은 정회원과 준회원으로 구분돼 운영되고 있으며, 정회원은 또 일반회원과 평생회원으로 구분된다.
일반회원 가입은 대한민국 한의사면허를 취득한 한의사로 한방재활의학 분야의 연구에 관심이 있어 소정의 회비를 납부하고, 운영이사회의 인준을 받아야 하며, 평생회원은 일반회원 중에서 당해연도 회비의 25년치를 일시에 납부하면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준회원은 재활의학회장의 추천으로 재활의학회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회원들의 연구결과들이 담긴 재활의학회 학회지는 지난 1991년 4월 ‘한방물리요법학회지’ 창간호 발간으로 출발해 연 1회 발간됐다. 이후 1995년 학회 명칭이 변경됨에 따라 1996년도 제6권부터 ‘한방재활의학과학회지’로 학회지 명칭도 변경됐으며, 최근에는 발전된 재활의학회의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하여 연간 4회씩 발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회원들에게 새로운 학술적인 지식 제공은 물론 임상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키 위해 연간 3〜4회의 학술세미나를 실시하고 있으며, 한방재활의학 분야 및 유관 학술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을 초청해 매회 특정 임상주제별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재활의학회 홈페이지(www.ormkorea.org) 운영을 통해 회원들에게 각종 학술세미나 강의동영상 VOD 서비스 및 자료 제공을 비롯 학술논문 투고, 검색 및 원문 제공, 회원 관리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회원들과의 소통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재활의학회의 향후 계획과 관련 임형호 회장은 “단기적으로는 물리요법 각각의 행위를 한의의료행위로 등재해 한의사의 치료행위로서 정립하는 것”이라며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임상진료지침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형호 회장은 최근 한의사들의 학회 활동이 미진한 것과 관련, “학회는 학술적 배경으로 회원들의 권리와 의무를 보호하고 요구하는 단체”라며 “하지만 기존에 세부적이고 전문적인 시각만 강조하고, 전체적인 숲을 통찰하지 못하다보니 회원들의 학회활동이 소홀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어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재활의학회는 물론 모든 학회가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권익을 보호하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더 큰 노력을 해나가야 할 것이며, 재활의학회도 이러한 부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재활의학회의 발전은 재활의학회 회원뿐만 아니라 전체 한의사 회원들의 권익을 확충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만큼 모든 한의사 회원들이 나무 한그루만 보지 말고 전체적인 숲을 보는 혜안을 갖고, 학회 활동에 적극 매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발전시킬 시금석 되자”
///부제 2013전국한의학학술대회, ‘21세기의 실용 한의학’ 주제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김갑성)가 주최하고, 한방재활의학과학회·대한한방내과학회가 주관한 ‘2013전국한의학학술대회(제1권역)’가 지난달 2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1세기의 실용 한의학’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김갑성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문의료인 과정 이수와 면허 취득 후 전문 분야 지식정보의 재충전은 시대적 소명이자 자연스러운 흐름이 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의료인 면허의 유지 관리와 보수교육 강화 지침에 의거해 과거와 같은 형식적인 보수교육이 아니라 회원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참교육을 요구하고 있다”며 “한의학회에서는 학술대회 사전등록 신청 사이트를 구축해 학술대회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는 학회를 실현하는 한편 성공적인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한의학을 한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운동선수의 한의학적 치료(하상철 유니드한의원장) △통합의학의 임상 활용(박윤희 푸른한의원장) △초음파진단기의 근골격계 및 한의학적 응용(백태현 상지한의대 교수) △오아시스를 이용한 논문 및 보고서 동향 분석 활용사례(예상준 KIOM 연구원) △한의사가 알아야할 의료법규(김용호 대구한의대 교수)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진료(안세영 경희한의대 교수) △노인질환에 대한 임상적 접근(신현철 대구한의대 교수) △신장질환의 한방치료(송봉근 원광한의대 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백태현 교수는 발표를 통해 한의학의 해부학적 기원 및 발전사를 소개하는 한편 순수 한의학적 측면에서 복부자침심도 결정, 肌肉과 筋肉의 肥瘦, 鼓脹, 국소 부종, 瘀血(피하지방층·근육), 골절, 기능성 질환 등의 관찰에도 임상적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하모니 리프팅’ 첫 선 ‘큰 관심’
///부제 한의안면성형학회, ‘2013 추계학술대회’ 개최
///본문 한의안면성형학회(회장 송정화)는 지난달 28일 경희대 한의대 중경실에서 ‘하모니 리프팅과 개원의 가이드’를 주제로 ‘2013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미소안면침법으로 매선을 시술하는 ‘하모니 리프팅(Harmony Lifting)’이 첫 선을 보였으며, 행사장을 가득 메운 200여 명의 회원들은 매선을 미소안면침 시술법으로 융합한 ‘하모니 리프팅’에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하모니 리프팅 강의와 임상시연을 진행한 송정화 회장은 “얼굴 성형을 위해 매선을 사용할 때 기초 작업으로 굳어진 표정근을 침으로 부드럽게 풀어놓고 그 다음에 매선을 놓는다면 처음부터 매선으로만 접근하는 방법보다는 훨씬 얇은 매선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상훈 경희대 한의대 침구학교실 교수 겸 경희대 국제한의학교육원 교학부장은 ‘한의학, 세계 속으로’를 주제로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연구원 및 전임교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 송정화 회장은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미소안면침, 미소매선침, 미소모공침을 융합한 ‘하모니 리프팅’을 새롭게 정립하고 첫 선을 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하모니 리프팅으로 시술하면 더 이상 굵고 강한 매선을 쓰지 않아도 되고, 통증이 적기 때문에 더 이상 위험한 마취를 하지 않아도 되고 그만큼 부작용도 없다”며 “하모니 리프팅이 한의학의 세계화와 한의사의 세계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끝
///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아토피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합니다”
///부제 아토본가 지리산한의원, 아토피 치료 체험단 수료식
///본문 아토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수 있을까?
1일 서울 제기동에 위치한 아토본가 지리산한의원(원장 홍원표)에서 열린 ‘제1차 아토피 치료 체험단 수료식’이 열렸다.
이날 참석한 체험단의 기대에 부푼 밝은 표정에서 그동안의 치료 효과를 짐작할 수 있었다.
아토본가 지리산한의원과 인터넷 카페 아토피 어머니회(http://ca
fe.naver.com)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아토피 치료 체험프로그램은 7월30일부터 10월1일까지 유아 4명과 성인 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홍원표 원장에 따르면 유아 2명은 이날 치료를 끝으로 자택에서 관리하는 것만으로 아토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거의 완치됐다.
다른 유아 1명은 1주일 전 수족구병과 편도선염이 심해져 수료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뒤늦게 수료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번에 수료할 수 없게 된 유아 1명은 치료과정에서 탈스테로이드 현상이 심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어머니와 아내의 신청으로 체험단에 참여한 성인 2명은 아직 치료 중인데 호전 속도가 빨라 관리하는 과정에 있다.
홍원표 원장은 몸 속 알러지 열과 피부면역력 저하로 인해 지속적인 발진과 발열을 일으키는 것을 아토피의 원인으로 보고 탕약과 환제 등 내복약으로 몸 속 열을 다스리면서 외용제로 외상 발진이나 염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접근한다.
그래서 홍 원장과 한약연구자가 15년간 공동 연구해 개발한 아토본가 치료제는 수근(미나리)이 주성분이다. 외용제는 6개월간 발효와 숙성을 거쳐 생산함으로써 치료효과를 극대화 시켰다.
홍 원장은 2011년에 ‘아토피 개선제 및 그의 제조방법’으로 특허(특허 제10-1100130)를 받아 이듬해부터 본격 치료에 나섰다.
난치병인 아토피의 특성상 8주의 치료과정만으로 관리단계에 들어가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어서 체험단 역시 놀랍다는 반응이다.
이날 체험단 정기현(23개월)의 어머니는 “등과 얼굴 등 전신에 아토피가 심해 대학병원, 한의원, 민간요법 등 안해 본 치료가 없을 만큼 모두 해봤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아 피가 날 정도로 긁어 대는 아이를 볼 때마다 너무나 힘들었다”며 “아토본가 치료를 받으면서도 처음엔 의구심이 들었지만 지금 아이를 보면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치료 약물을 활용한 아토피화장품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한 아토본가는 한의원과 연계해 아토피 치료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끝
///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누구를 위한 한약재 품질관리 개정인가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청장 정승·이하 식약처)가 홍삼 및 백삼을 규격품 한약재로 판매할 수 있는 제안을 2014년 9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1년간 연장하는 한약재 안전 및 품질관리 규정 일부 개정을 고시한데 대해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이하 한의협)는 지난달 23일 성명서를 통해 인삼을 포함한 모든 의약품용 한약재의 제조와 판매, 유통에 대한 사항은 해당 전문가단체인 한의협의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렴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식약처는 이번 규정이 이중규제를 해소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홍삼 및 백삼을 더욱 안전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일부 개정고시가 그대로 추진될 경우 한약재로 사용하는 약재들에 대한 영향이 없을지도 의문이다.
시작이야 어쨌든간 결국 식약처가 한약재 안전 및 품질관리 규칙을 만지작거리는 자체는 정책부재를 떠나서도 한의약계 등 관련 직능간 갈등을 불러일으킬 공산이 크다.
식약처는 이제라도 한의협이 반대하고 있는 이유를 곱씹어 볼 때다.
///끝
///시작
///면30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통증’ 관련 동서의학 총체적 접근 시도
///부제 대한중풍학회, 2013년 가을 연수강좌 개최
///본문 대한중풍학회(회장 성강경)가 지난달 29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에서 ‘삶의 질을 위협하는 통증’을 주제로 2013년 대한중풍학회 가을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한의학 임상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통증’에 대한 지견을 넓히는 학술의 장으로 열린 이번 가을 연수강좌에서는 한·양방 전문가들이 동서의학의 기전 이해부터 임상진단 치료법까지 총체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강의가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먼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고창남 교수가 ‘설통의 한방 치료’를 주제로 가을 연수강좌의 첫 강의를 진행했다.
임상적으로 검사에서 원인없이 혀가 화끈거리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는 상태를 뜻하는 ‘설통’은 현대의학에서 검사를 해도 잘 나타나지 않고, 치료방법도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 교수는 이날 설통에 대한 해외 연구를 살펴보고, 지난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중풍뇌질환센터 한방내과에서 발표한 ‘설통에 대한 관찰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설통환자는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많았으며(5.67 : 1의 비율), 설질색은 적색과 담적색을 띠었다. 설태는 백태와 황태가 많았고, 혀의 가운데가 갈라진 열문설의 형태를 띤 환자가 많았다. 대다수가 화끈거리거나 혀가 마르고 저린 증세를 호소했으며, 사상체질로 구분했을 때 태음인이 많은 수를 차지했다. 설통환자들을 대상으로 加味淸心湯, 安心溫膽湯 등을 주로 처방했으며, 치료 전후 시각적 통증 척도(VAS)가 5.52에서 3.36으로 1.89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고창남 교수는 “서양의학적인 치료가 항우울제, 항정신질환제, 항간질제, 진통제, 구강점막보호제 위주로 이뤄지고 있고, 약물로 인한 구강 건조감 등의 발생을 고려할 때 한방치료가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한달 정도의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날 가을강좌에서는 △만성통증의 유발기전(고려대 의대 나홍식 교수) △섬유 근통의 진단과 치료법(고려대 의대 이영호 교수) △섬유 근통의 태극권을 활용한 운동치료(가톨릭 의대 최환석 교수) △비증의 처방 운용(부산한의전 권정남 교수) △상한금궤의학의 만성통증질환 접근법(할아버지한의원 노의준 원장) △일본 한방의 만성통증 클리닉 (쯔무라 제약 쿠도 카즈호) △외과적 수술을 요하는 두통(분당서울대병원 방재승 교수) △중풍 환자의 통증(세명대 고호연 교수)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한편 성강경 회장은 개회사에서 “각자의 영역만 고집하던 과거의 체계가 허물어지고 필요영역이 융·복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나아가는 이 시대에 오늘의 연수강좌는 통증 치료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30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방병원 인증제…새 전략 모색할 때
///본문 최근 보건복지부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발간한 ‘2013년 한방의료기관 인증제 도입을 위한 인증기준 마련’ 최종보고서는 ‘한방병원 인증제’의 핵심은 양방 급성기병원에 비해 뒤쳐져 있는 의료서비스의 격과 질 향상, 의료기기 관리, 약물 관리, 감염 관리,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방안 등에 대한 수준을 높여나가는데 있다고 인증기준 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최종보고서에서는 한방병원 인증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언이 포함돼 있다. 복지부가 추진하는 한방병원 인증제가 의무제도로 활성화된다면 이는 향후 한방의료서비스의 질, 환자 안전, 효율성, 인증 브랜드 신뢰성 제고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새 시장 창출이 기대된다.
이상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동안 한방병원이 안고 있는 급성기 응급환자들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 및 여건도 과거와는 달라지고 있다. 마약법 개정과 링거형 약침제제 개발 등 응급상황 발생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한방병원 인증제의 활성화는 한의학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신뢰의 원천이다.
한방병원 인증제 참여 유도를 위한 정책 지원 및 홍보가 새 정부부처의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끝
///시작
///면30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피부·미용 등 10개 업종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화
///본문 현금영수증을 의무적으로 발급해야 하는 업종이 의사·변호사 등 기존 34개에서 44개로 10개 늘었다. 또 내년 1월부터는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 기준이 ‘30만원 이상’에서 ‘10만원 이상’으로 확대된다.
국세청은 귀금속 소매업, 피부미용업, 결혼상담업, 포장이사 운송업 등 고액 현금 거래가 많은 10개 업종을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업종에 추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11일 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른 것으로 이날부터 발효됐다.
///끝
///시작
///면30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의료기관 인증제 참여 9.1% 불과
///부제 국내 의료기관 1889곳 중 지난해 인증기관 단 70곳
///본문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은 지난달 30일 보건복지부 및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의료기관 1899곳 가운데 지난해 인증을 얻은 기관은 70곳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2011년 이후 현재까지의 참여기관 역시 전체의 9.1%에 불과한 173곳에 이르는 등 의료기관의 참여가 극히 저조했다.
이같이 참여가 미비한 이유에 대해 김 의원은 “전반적 인식과 홍보 부족으로 평가인증에 참여하는 기관은 극히 미비하다”며 “인증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지 않고, 이를 획득한 병원에도 인센티브가 부여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환자들이 병원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인으로 전혀 작용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의료기관의 질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의료기관이 인증에 참여해야 하지만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인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상의 부담, 인증에 따른 인센티브의 부재 등으로 참여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청 후 인증까지는 평균 6개월 정도가 소요되며, 인증을 받기 위해 자체 사전준비 및 인증조사에 따른 행정업무가 발생하고, 조건부 인증시 재인증 신청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인증비용은 병원규모에 따라 수천만원 이상이 소요된다는 점 등에 대해 많은 의료기관들이 어려움을 표하고 있다.
김 의원은 “미국의 JCI인증을 비롯, 1991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8개에 불과했던 인증프로그램은 이후 10년 동안 25개로 3배 이상 증가했다”며 “많은 인증프로그램 중 국내 인증제만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30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계 폄훼 강력 대응’ 성공하려면
///본문 한의사 회원 385명이 양의사 김모씨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내가 한의사 XX들을 경멸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통하여 원색적이고 저속한 언어로 한의약과 한의사를 폄훼하는 글을 게재한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 김지호 한의협 기획이사는 “더 이상 양의사들의 근거 없는 한의약 폄훼로 국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홈페이지 게시판(ww w.akom.org)을 통해 양의사들의 한의약 폄훼와 관련된 제보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는 한의협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협회 차원에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병행키로 한 것은 한의학 신뢰도가 걸린 문제로 반드시 척결시켜야 할 과제다.
특히 최근 의사협회가 ‘정부는 한의사를 의료인의 범주에서 제외하라’는 성명서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의협의 악의적인 한의약 폄훼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의약의 독자적 발전을 추구하고 이를 저해하고 각종 법률적 요인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의약의 세게화를 위한 제도적·법적 기반 정비, 그리고 관계 공무원들의 의식, 의료이원화제도를 통해 법치국가 기틀을 바로 세우는 덕목을 실현해 나가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3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천연 베타-라파촌 신장독성 완화효과 규명
///부제 원광대학교 대사기능제어연구센터 소홍섭 교수·오기수 박사팀
///본문 식도암, 위암, 대장암 등 고형암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항암제 시스플라틴 항암제를 이용한 암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신장독성을 완화하면서도 항암효과는 떨어뜨리지 않는 항암제 부작용 제어 후보물질이 규명됐다.
원광대학교 대사기능제어연구센터 소홍섭 교수·오기수 박사팀에 따르면 최근 항암치료 부작용들을 제어할 수 있는 물질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대개 항암제(시스플라틴)의 항암능력도 함께 저하시키는 한계를 갖고 있다.
하지만 연구팀은 항암제 부작용을 제어할 수 있는 후보물질로 종양성장 억제물질로 알려져 민간요법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천연물질 베타-라파촌을 발굴하고 이 물질이 시스플라틴에 의한 부작용인 신장독성은 완화시키면서도 항암효과는 오히려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베타-라파촌 (β-Lapachone, βL)은 남미에서 자생하는 라파초 나무에서 분리된 생리활성물질로 종양성장 억제효과에 대한 연구가 이뤄져 왔다.
연구팀은 베타-라파촌이 세포내 독성물질 저해 단백질 NQO1을 활성화시킨다는 점에 착안해 직접 암세포를 이식한 생쥐를 이용한 실험을 실시한 결과, 시스플라틴과 베타-라파촌을 함께 처리하면 시스플라틴만 투여한 경우에 비해 신장관류 손상 등의 신장독성이 완화되고 암 조직의 성장도 현저하게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베타-라파촌이 활성화시키는 NQO1이 NAD+라 불리는 대사물질을 많이 만들어 내고 NAD+는 써투인1(Sirtuin1)이라는 노화와 대사조절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을 높여 항염증반응을 이끌어 활성산소종을 제거하는 등 신장손상을 억제한다는 설명이다.
소홍섭 교수는 “신장독성 이외에도 청력손실 같은 부작용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는지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시스플라틴과 베타-라파촌 병용치료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 등의 결과가 성공적일 경우 항암치료의 부작용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선도연구센터(MRC)지원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키드니 인터네셔널(Kidney International) 온라인판 9월11일자에 게재됐다(논문명 : Pharmacological activation of NQO1 increases NAD+ levels and attenuates cisplatin-mediated acute kidney injury in mice).
///끝
///시작
///면3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전통의약품 안전성 확보 방안 서둘러야
///본문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이하 한의학연)이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전통의약품의 안전성과 품질 향상에 관한 국제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해 천연물신약 정책이 철저히 왜곡되어 왔던 ‘천연물신약 사태’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한약제제가 양의사들의 전문의약품으로 둔갑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WHO 차원의 전통의약품에 대한 안전성과 품질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정부는 한의약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기초연구에서부터 표준화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한의약청을 설립하는 것도 적극 고려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3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전통의약엑스포서 싹틔운 ‘미래의 더 큰 가치 한의약’
///본문 ‘미래의 더 큰 가치, 전통의약’을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중반을 넘어 폐막 1주를 남겨놓고 있다.
주제관을 비롯 동의보감박물관, 산청약초관, 세계전통의약관, 약선문화관, 교류협력관, 산업관, 약용곤충전시관 등 총 8개 전시관에는 이미 수십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엑스포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하고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새로운 지평을 연다면 또 하나의 ‘한의약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엑스포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 4300억원으로, 이중 직·간접적 생산유발효과는 2954억원, 부가가치 효과는 1324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4137명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성과는 뭐니해도 동의보감과 전통의약간 임상융합을 넘어 대한민국 한의학이 세계 동양의학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는 셈이다.
폐막을 앞두고 조직위의 보다 적극적인 엑스포 활동의 자유도와 유종의 미가 필요한 시점이다.
///끝
///시작
///면3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의료일원화, 한·양방간 올바른 소통과 이해 전제돼야”
///부제 ‘한국 보건의료의 미래와 의료일원화’ 국회 토론회 개최
///본문 국회 보건환경포럼 토론회는 지난달 30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한국 보건의료의 미래와 의료일원화’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 국가보건의료서비스의 효율성 및 미래신성장동력으로의 발전을 위해 의료일원화가 필요하지만, 한·양방간의 올바른 소통과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토론회에서는 강동경희대병원 박문서 병원장이 ‘보건의료의 미래와 한·양방 통합진료’라는 주제로 강동경희대학병원의 한·양방 통합진료시스템을 소개하는 기조발제를 진행했다.
강동경희대학병원은 2006년부터 관절류마티스센터, 중풍뇌질환센터, 척추센터 등 8개 협진센터에서 66명의 교수진이 참여해 협진을 진행하고 있으며, 병원 내 전체 진료환자 중 통합진료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10~16% 범위로 나타나고 있다.
박문서 병원장은 “의료일원화로 가는 길목에 한·양방 통합진료는 그 출발점이며, 통합진료에 대한 경험중심 모델을 시작으로 한·양방이 함께 근거중심 모델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로 나아갈 때 의료일원화에 대한 현실적 논의가 비로소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두원공과대 보건의료행정학과 소재진 교수가 ‘의료일원화 논의와 정책과제’를 주제로 의료통합과 관련해 한·양방간 나타나고 있는 입장 차이에 대해 설명하고, 의료통합에 대한 기존 대안들과 해외사례에 대해 분석했다.
소재진 교수는 “지난 100년간 한의계와 양의계가 대립과 갈등을 겪어 왔지만 새롭게 제기되는 의료통합에 대한 논의는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한국형 의료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맞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이를 위해서는 의료통합이 어느 한 쪽의 일방적 흡수·통합으로 진행되지 않고, 한·양방간 진정한 의미의 소통과 상호학문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반드시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진행된 지정토론 시간에 보건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은 “쉽지 않은 문제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인만큼 정부에서도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당사자간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을 설정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세계 전통의약 임상시험 허브로 구축
///부제 경희대 한방병원, 한의약임상시험센터 지정기념 심포지엄
///본문 경희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최도영)은 지난달 27일 강석환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과장, 유지홍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김남일 경희대 한의과대학장, 경희대 한방병원 최도영 병원장·류봉하 전 병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부 2013년도 한의약임상인프라구축사업 한의약임상시험센터 지정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최도영 병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희대 한방병원 한의약임상시험센터를 중심으로 전국의 한의약임상시험기관들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한의약 임상연구의 표준화·객관화에 기여하는 한편 나아가 대한민국이 중심이 된 다국가·다기관 한의약 임상시험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경희대 한방병원 임상시험센터가 한의약 관련 다양한 임상연구를 선도하는 성공적인 센터로 자리매김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지홍 의무부총장·김남일 학장·김의승 과장 등도 축사를 통해 향후 경희대 한방병원 임상시험센터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전통의약 임상시험의 허브로 발돋움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강석환 과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한의약 분야는 보건의료 당면 분야에 비해 R&D 지원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했지만, 올해 경희대 한방병원이 의약품 분야 임상시험센터로 지정된 것을 시발로 내년에는 의료기기 분야도 임상인프라 1개소 신규 투자가 결정된 것을 비롯 연차별로 지원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국정과제로 한·양방 융합기반 기술개발사업을 새로 확정하는 등 R&D 분야 투자를 크게 확대할 나갈 예정인 만큼 이러한 일련을 활동을 통해 정부는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세계화를 달성함으로서 우리나라가 세계 전통의약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심포지엄에서는 △우리나라 임상시험의 과거, 현재, 미래(방영주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장) △한의약임상시험센터(이의주 경희대 한방병원 교수·연구과제 책임자)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한의약임상시험센터에서는 오는 25일을 시작으로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3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반려동물 보약시대 … ‘수의공신단’
///부제 (주)경희허브, 반려동물 전용 보약 개발
///본문 애완견 1000만 시대를 맞아 애완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가정이 증가하면서 한의원을 찾아 애완동물에게 먹일 보약을 찾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어린이용 한약을 먹이면 좋다는 말이 알만한 사람들 사이에 널리 퍼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요를 반영하듯 최근 ㈜경희허브가 반려동물 전용 보약인 ‘수의공신단’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제품들이 건강에 유용한 영양소나 기능 성분을 첨가물에 배합한 수준이라면 ‘수의 공신단’은 한의본초학에서 건강증진 효과가 검증된 각종 한약재를 주원료로 사용했다.
특히 한방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한약제제의 생산공정과 동일한 현대적 설비와 위생적인 제조공정을 거쳐 제조한 것은 물론 방부제 등 인체에 해로운 첨가물이 일체 함유되지 않은 100% 자연건강식품이라는 설명이다.
주원료인 녹용은 식욕 촉진과 면역력을 강화시켜주고, 녹각교는 기력 상승과 불임증상을 개선시켜준다.
산수유는 인지기능을 강화시키고 면역력을 증강시켜주며, 대추는 위장기능 강화와 함께 식욕 증진 효과를, 감초성분은 항바이러스 및 항균 효과가 있다.
그래서 잔병치레가 많거나 피부와 피모 개선이 필요한 경우, 노령견으로 활력증강이 요구될 때, 수술 및 출산 전·후 등에 큰 도움을 준다.
‘수의공신단’은 소비자 가격 11만원(소형견 기준 1개월분)에 판단되고 있다(문의 1599-7421).
///끝
///시작
///면3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기초연금 지속가능 제도로 진화시켜야
///본문 1일 보건복지부가 소득 하위 70%에게 국민연금 수급액에 따라 10만원에서 20만원을 지급하는 기초연금안을 발표했다.
같은날 민주당 김용익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도곡동 최고가 아파트 타워펠리스에 살고 있는 차상위 소득계층인 노인 56명이 기초노령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제도가 차상위 소득계층을 위한 제도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기초생활급여와의 관계를 설정해야 한다. 2011년 현재 기초연금을 받지 못하는 고령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전체 고령자의 약 6.5%이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에 대비, 빈곤층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저소득층 노인들을 보호하는 지속가능한 제도로 진화해야 한다.
///끝
///시작
///면3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기존 한약서 문제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부제 식약처, 한약서 수재 처방 과학적 평가 연구 진행 기존 한약서와 한약제제 워크숍 개최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존 한약서에 수재된 처방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서울성모병원 본관 611회의실에서 기존 한약서와 한약제제 워크숍이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이날 원광대학교 한약학과 김윤경 교수에 따르면 1953년 한약종상의 후신인 한약업사의 업무 범위를 제한하기 위해 ‘기성 한의서’가 만들어 졌고 16년 후인 1969년에야 관련 잠정규정이 고시됐다.
당시 어떠한 근거로 11종의 기성 한의서가 선정됐는지는 알 수 없다.
2002년, 2008년 개정을 통해 명칭은 ‘기존 한약서’로 바뀌고 약성가, 사상의학 등 모호한 부분을 정리해 10종으로 정해졌는데 이 10종 기존 한약서에는 약 4만여개의 처방이 수록돼 있다.
하지만 현재 ‘기존 한약서에 대한 잠정규정’에서 정의하고 있는 10종 한약서에 기재된 한약처방은 대한약전 및 대한약전외한약규격집에 기록돼 있는 한약재 및 10종 한약서에 기재돼 있는 한약재를 이용, 한의사의 처방에 의해 한약사가 조제하거나 혹은 한의사가 직접 조제해 사용 가능한 것으로 확대 해석되고 있다.
이는 기존 한약서 10종에 기재돼 있는 전통적인 한약처방을 한방원리에 의해 사용하는 것에 대해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현대적 검증 없이도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전통의학의 경험적 가치와 의의를 인정한 것이자 기존 한약서의 중요한 위상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식약처는 10종 한약서에 기재된 처방 그대로를 제제화하는 경우 안전성과 유효성에 관한 심사를 면제해 주고 천연물신약 중 자료제출의약품에 해당하는 제제의 품목허가 과정상에서 전통적 복용법인 물추출물이나 한방의료기관에서 임상적으로 사용하던 제품 등에 대해 독성시험 자료를 면제 또는 초기 탐색적 임상시험(2상)에서 제출해야 할 일부 비임상자료를 확증적 임상시험(3상) 승인시 제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김 교수는 기존 한약서 처방만이 한약제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약제제는 한약을 한방원리에 따라 배합해 제조한 의약품 즉 동물, 식물 또는 광물에서 채취된 것으로 주로 원형대로 건조, 절단 또는 정제된 생약을 한방원리에 따라 배합해 제조한 의약품은 모두 한약제제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가 수행하고 있는 이번 식약처 연구과제에서는 1차연도에 기존 한약서 10종 및 CP, JP, 대만약전에 수재된 전 처방에 대한 조성, 제조방법, 용업 및 용량, 효능 및 효과 DB를 구축하고 한약서별 수재처방의 주성분 조성, 용법 및 용량, 제조 방법에 대한 검토 및 환산 기준 마련을 위한 문헌근거를 수집하게 된다.
2차연도에는 허가규정 별표 1 ‘한약제제의 주성분 및 함량검토 기준’ 개정(안)을 마련하고 한약서 처방을 근거로 하는 공정서 수재 232품목(단미엑스제제, 생약제제 등 제외)의 규격(정의, 제조방법) 검토 및 개정(안) 제시를 목표로 한다.
이어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이병욱 교수는 ‘고문헌에 기록된 처방의 DB 구축과 활용을 위한 선결과제’ 발표에서 △본초 이명 DB 구축 △개념 중심 주소증 및 병명 DB △본초 도량형 문제 목록 작성 및 변환 기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본의 한약제제 사용 현황에 대해 발표한 한국 크라시에약품 이석원 이사는 기존 한약서 10종에만 의지하기보다 시대 변화에 따라 다양한 한약제제를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희장수한의원 윤성중 원장은 한의약 고전에서의 도량형 변천사 고찰과 중국 단미과립제의 최신현황 발표에서 71%의 중국인들이 단미과립제의 복용을 원하고 있으며 62%가 약 30~50%의 비용 상승을 감수하고도 단미과립제 복용을 희망하고 있어 향후 의료보험 적용이 확대되면 대폭적인 성장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윤성중 원장은 현재 국내 68종 단미제 수를 300종 이상 대폭 확대하고 단미과립제에 대한 국가표준을 시급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단미과립제 처방이 한의사들에게 경제적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조제료와 복약지도료를 현실적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단국대학교 엄석기 교수는 “기존 한약서를 폐지하거나 필요한 부분만 리스트업해서 엄격히 적용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기존 한약서에 수재된 처방이 치료효과가 있다 하더라도 안전성, 유효성 심사를 면제하는 것에 반대하며 제제는 제제에 합당한 제조 과정을 거치도록 해야 질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
///시작
///면3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국, ISO 이사국 선출…국제표준 선점하다
///본문 지난달 9월 18일~20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프크에서 개최된 제36차 ISO 총회에서 한국이 ISO(국제표준기구)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이는 국제기구가 추진하는 한의약 국제표준사업에서 위치 확보면에서도 고무적인 일이다.
사실 ISO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결기구로 한국의 입장과 의견을 국제표준화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도 미국, 독일, 일본,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20개국으로 구성돼 있는 이사국 지위는 한국에도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활용하면 ISO가 추진하는 각종 국제표준에서 한국은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고 이를 발판으로 국제기구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은 장기적으로 WHO, WIPO, IEC 등 국제기구에 국력에 해당하는 지위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또 국제표준화 기구 회의 주최 및 관련 기구와 정보 공유를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3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산청전통의약엑스포 한의약 도약을 위한 제언
///본문 지난달 22일 아이소피아 박물관(성 소피아 성당) 앞 광장에서 폐막된 ‘이스탄불-경부 세계문화엑스포 2013’이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이라는 주제로 480만명을 훨씬 넘는 관람객이 다녀간데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이슬람 실크로드 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후속행사들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는 폐막을 일주일 남겨놓고 있는 ‘2013 산청전통의약엑스포’ 역시 동의보감 400주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미래의 더 큰 가치 전통의약’ 전략이 필요하다것을 의미한다.
요컨대 엑스포 폐막은 끝이 아니라 브랜드를 활용, 한의약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후속여건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3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스웨덴에서 가능성 확인한 ‘약침 우수성’
///본문 4일부터 6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 카롤란스카 의과대학에서 개최된 ‘제9회 iSAMS2013 국제학술대회’는 ‘한류 한의학’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어 왔다. 이러한 기대대로 이번 전 세계 11개국 37명의 저명한 석학들이 참석해 한의학을 비롯한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통합에 관한 심도있는 보고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대한약침학회(KPI)·세계약침학회(IPI)·경락경혈학회(SMA)가 주관한 ‘iSAMS’답게 한의학의 R&D 성과들이 시너지를 일으킨 자리이기도 했다.
혈맥주입용 약침액이 암부터 비만까지 질병에 따라 탈수성 쇼크, 항염증형 신허, 진통 개선, 항종양, 순환장애 등에 효과적인 링거 형태로 선보였던 것도 참가자들에게 한의학적 융·복합 연구가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을 각인시켰따.
이번 iSAMS 행사는 한국 약참의학이 얼마든지 인류 보편의학으로 세계 전통의학 융성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행사였다.
///끝
///시작
///면3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료분쟁조정서 의료기관 책임 인정 58.9%
///부제 의료기관,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조정 적극 수용
///본문 40대 임모씨가 폐 수술 후 하반신이 마비된 사건에 대한 의료분쟁조정에서 A병원은 334,749,080원 배상 조정결정을 수용했다.
이처럼 최근 대형 종합병원들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정병하)의 의료분쟁 조정결정을 적극 수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1월부터 8월까지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의료분쟁 조정 건수는 총 501건. 전년 같은 기간의 220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중 58.9%인 295건에 대해 의료기관의 책임이 인정돼 배상으로 결정됐다.
배상결정 총액은 37억3천만원으로 건당 평균 금액은 1천2백만원이었고 최고 금액은 3억3천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기관의 책임이 인정된 295건을 살펴보면 ‘주의의무 위반’이 236건(80%), ‘설명의무 위반’이 59건(20%)이었다.
‘주의의무 위반’의 경우 내과와 정형외과가 각각 45건(15.3%)과 44건(14.9%)으로 다른 진료과목에 비해 많았으며 ‘설명의무 위반’은 치과와 성형외과가 각 11건(3.7%)으로 많았다.
한방의 경우 주의의무가 2건(0.7건), 설명의무 4건(1.4%)으로 전체의 2.0%(6건)를 차지했다.
의료기관의 책임이 인정된 295건 중 276건의 성립 여부가 확정되었고 이중 조정 성립된 사건은 191건(69.2%)으로 전년 동기 54.7% 대비 14.5% 포인트 증가했다.
의료분쟁이 발생한 진료단계는 ‘수술·시술’ 관련 분쟁이 43.3%(217건)로 가장 많았고 ‘치료·처치’ 31.9%(160건), ‘진단·검사’ 18.6%(93건) 순이었다.
의료사고 유형은 ‘부작용·악화’가 가장 많은 65.7%(329건)였으며 ‘사망’ 13.6%(68건), ‘장애’ 11.8%(59건)로 회복이 어려운 치명적인 사망·장애가 25.4%(127건)를 차지했다.
의료분쟁 조정건수에 대한 진료과목별 현황을 살펴보면 정형외과가 17.0%(85건)로 가장 많았고 내과 15.2%(76건), 치과 13.0%(65건), 신경외과 11.4%(57건) 순이었다.
정형외과의 경우 종합병원이 38.8%(33건), 병원 41.2%(35건)으로 병원급 이상에 집중된 반면 치과와 성형외과는 의원에 집중됐다.
한방의 경우 병원 2건, 의원 7건 총 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쟁발생 의료기관의 소재지는 서울이 가장 많은 42.3%(212건)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이 인천·경기 24.2%(121건)로 약 66.5%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51.9%(260명), 남성 48.1%(241명)였으며 연령은 50대가 28.5%(143명)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0.6%(103명), 70대 12.6%(63명) 순으로 조사돼 비교적 고령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의료기관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무료로 조정절차를 진행하고 최근 의료기관들이 위원회의 조정결정을 적극 수용함에 따라 의료사고 피해자들의 조정 신청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