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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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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7-11 16:07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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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02호 ///날짜 2013년 2월 14일 ///시작 ///면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료와 의약품은 연계하는 게 바람직하다” ///부제 행안위, 정부조직법 개정법률안 공청회 개최 2월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날 듯 ///본문 지난달 30일 발의된 정부조직법 전부개정법률안이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되고, 그 다음날인 5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가 열려 사회 각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공청회에는 손열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윤태범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 이원희 한경대 행정학과 교수, 이재호 한국행정연구원 연구위원,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 조준상 공공미디어연구소장이 진술인으로 참석,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평가와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원희 교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을 ‘처’로 승격한데 대해 정책 조정 기능과 집행 기능이라는 측면에서 생각해 봐야 하며 의료와 의약품 관리는 연계하는 것이 바람직한 만큼 의료와 의약품은 보건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에 두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재호 연구위원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의료기기 포함)은 건강보험과의 연계를 감안해 보건의료 정책의 틀 안에서 일원화시키는 것이 효율성 측면에서 바람직하며 이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안전처’로, 의약품은 ‘의약품안전본부’를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창원 교수 역시 보건의료 업무의 특성상 의약품 정책과 보건의료 정책이 밀접하게 연계돼 있고 의약품 정책만을 분리할 경우 보건의료 정책의 중심축 하나가 분리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보건의료 분야 업무는 양의계, 한의계, 약계, 제약산업 등 직능단체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다양한 이해관계에 대한 효율적인 조정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의약품 안전 정책의 근간이 의약분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시 의약계가 극렬히 반대하는 상황에서 이해관계를 조정해 의료대란을 막고 참여를 유도할 수 있었던 것은 보험수가 조정 등과 같은 강력한 자원 동원이 가능했기 때문이었다는 설명이다. 이렇듯 의약품 안전은 의료 정책과 함께 하지 않으면 반쪽짜리 정책이 될 우려가 있고 의약품과 의료 정책이 분리된 상황에서 약화사고가 발생할 경우 의약품과 진료행위의 책임소재가 불분명해 원인 규명을 통한 재발 방지나 배상 등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보완대책을 포함시켜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공청회 전날인 4일 여야 정부조직개편회의에서 민주통합당은 총리 소속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설과 관련해 큰 틀에서 개편안의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의약품 분야의 특수성과 건강보험과의 연계성 등을 감안해 의약품 분야는 보건의료 정책의 틀 안에서 통합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보완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공청회에 앞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번 정부조직 개편안의 취지에 대해 첫째 미래 지향적 국정 운영을 펼치고자 한 것, 둘째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돌보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 셋째 부처간 칸막이를 허물고 정보를 공유해 지식정부를 만들고 통합행정을 펼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조직법 개정법률안 통과 여부를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실손보험 표준약관 개선 시급 ///부제 한방 특화 ‘실손형 의료보험’ 상품 개발·출시 필요 국민의 한의약 이용 부담 가중 및 이용기회 축소 초래 ///본문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의보)에서의 한방 비급여 진료비에 대한 보상을 위해서는 실손의보 표준약관의 개선이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보험업 감독업 감독업무시행세칙 표준약관’에서는 ‘한방 치료, 치과 치료에서 발생한 국민건강보험상 요양급여에 해당하지 않는 비급여 의료비’에 대해 회사가 보상하지 않는 사항으로 명시되어 보험회사 상품을 통일화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는 표준약관 개정시 상해 보상을 질병 보상 위주로 통합, 이에 기존 질병 보상에 한방이 제외된 상품이 많았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손해보험사측은 비급여 부분에 대한 비용 예측이 어렵고, 비급여 진료에 대한 표준화가 우선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방의료에 대한 실손의보 표준약관으로 인해 손해보험사의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는 국민의 대다수가 질병 또는 상해로 인한 한방 진료시 비급여 진료비를 보상받지 못하고 있으며, 의료비 부담 가중으로 질병 치료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이 규정은 ‘회사가 보상하는 사항’으로서 의과의 경우에는 상급병실료 차액도 일정 금액을 보상하고 있어 동일한 의료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의료 직종별로 보상을 달리 적용하는 표준약관은 형평성에도 어긋난 것으로 의료계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현재 건강보험에서의 낮은 한방보장률로 인해 한방의료기관을 찾는 국민들의 부담이 크므로, 이를 보충할 수 있는 민간보험에서의 보장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실제적으로도 국민들의 만족도 조사에서도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는 한방의료에 대한 실손의보의 미보상에 대해서도 환자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높은 것이 사실이다. 한의계 관계자는 “특히 질병·상해 등에 치료 효과가 우수한 한의 의료행위 및 약제가 비급여로 되어 있어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상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동차보험, 산재보험 등 각종 타 보험제도에서는 치료 목적의 비급여 진료도 보상하여 국민건강에 기여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보험회사의 의료비 일부를 보상하는 실손의료보험 상품은 대부분 표준약관에 준하여 개발되고 있으므로, 제한적이고 구속적인 규정은 국민의 의료 선택권 박탈 및 의료의 균등한 발전 기회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으로서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환자의 진료선택권을 침해하고 한방의료기관의 자율적 경쟁 기회마저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표준약관’의 불평등한 기준 개정이 시급히 이뤄져야 하고, 개별 손해보험회사에서 질병·상해 치료 목적의 보편적 비급여 행위에 대해 보상하는 한방 특화 ‘실손형 의료보험’ 상품을 개발·출시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남도회 이사회, 오는 16일 정기총회 개최 ///본문 경상남도한의사회(회장 박종수)는 1일 제5회 이사회를 개최, 2013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심의하는 한편 오는 16일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한 대의원 및 대의원총회 의장·부의장의 임기를 2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회칙 개정안과 함께 지부 예산결산소위원회 구성을 건을 정기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공정위, 제약협회에 과징금 5억원 부과 ///본문 공정위는 3일 의약품 저가 입찰을 방해해 경쟁을 제한한 혐의로 한국제약협회를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5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복지부도 보도자료를 내고 “불합리한 거래 관행을 방지하기 위해 적격심사 낙찰제 적용을 확대하도록 부처간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가 ‘1원 낙찰’을 막은 사업자단체인 한국제약업체를 검찰에 고발하는 것은 의약품 유통질서 확립과 장기적 제약산업 발전의 관점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거래 관행은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판단에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약사와 의약품 도매상들을 상대로 한국제약협회를 1원 낙찰 관행으로 검찰에 고발한 것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리베이트와도 무관치 않다. 의약품 유통을 포함한 판매마케팅의 성패는 약효 품질이 관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치열한 시장 점유율 경쟁은 수주가 우선시하는 상황이다. 블록버스터급 신약 개발을 위해 앞장서야 할 제약산업의 역할이 어느 방향으로 자리매김해야 하는지는 자명해 보인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계 향후 10년 대비 설문조사 ///부제 전국비상대책위, 한방의료정책 등 조사 예정 ///본문 전국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재규·이하 전국비대위)가 향후 한의계의 정책 결정을 위한 참고자료를 마련하고자 전 한의사 및 국민 1500명(한의 이용 경험이 있는 국민 1000명, 한의 이용 경험이 없는 국민 500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한방의료 이용실태 및 한방의료정책에 대한 국민조사’는 전문 조사기관 ㈜케이스파트너스를 통해 진행되며, 3월 초 최종 결과가 나올 계획이다. 이 조사에서는 한의사 교육문제, 천연물신약, 식·약 공용한약재 등 현안에 대한 한의사들의 생각과 앞으로 한의사들이 중점을 두고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에 대해 물어보게 된다. 안재규 위원장은 “한방의료를 이용하는 국민이 생각하는 한의약 발전방향을 알아보고, 한의계를 둘러싼 첨예한 현안 및 정책적 방향에 대한 2만 한의사 회원들의 의중이 어디에 있는지를 파악해 봄으로써 향후 30년, 더 나아가 100년 후 한의약을 위한 정책 결정에 참고할 수 있는 자료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설문조사 결과가 3월 초에 나옴에 따라 이번 41대 대한한의사협회장 선거 입후보자들에게 공개가 가능한 부분은 참고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는 비대위의 입장에 대해 이날 참관한 대한한의사협회 최정국 대의원은 발언권을 얻어 비대위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협회장 선거 이후 공개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치료용 첩약 한시적 시범사업 대책과 관련한 논의에서는 회원들의 의견을 정확히 수렴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으나 김필건 수석부위원장은 “논의 테이블에서 한조시약사와 한약사를 배제시킬 가능성은 단 0.1%도 없다. 꿈 꾸지 말라. 정부는 시범사업을 할 경우 200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등 구체적인 구상을 갖고 있다. 비대위가 과격하게 한쪽으로만 밀어 붙인다고 생각하지 말라. 논의만 복잡해 진다”고 선을 그었다. 안재규 위원장도 “최근 보건복지부의 공식 회신을 보면 시범사업이 끝나는 3년 후 사업을 접을리 없고 결국 의약분업해서 첩약이 한의사의 손을 떠나게 될 것이 자명하다”며 비대위는 임총에서 결정해준 방향에 대로 일을 진행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단지 전국비대위는 한의계가 마치 국민의 보장성 확대를 거부한 나쁜 이미지로 호도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대응 논리를 준비하고 치료용 첩약 한시적 시범사업 대신 한방 보장성을 확대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마련해 제안하자는 의견에는 뜻을 같이했다. 이어 전국비대위는 한약제제팀 및 의료기기팀의 사업 추진을 승인하고 정부조직 개편 문제와 천연물신약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시회 이사회, 오는 20일 정기총회 개최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하태광)는 4일 부산시회관에서 제3회 이사회를 개최, 오는 20일 롯데호텔에서 제63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키로 확정하는 한편 △2011회계연도 결산안 △2012회계연도 가결산안 △2013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특히 2013회계연도 예산안 중 사업비를 4억원에서 4억2000만원으로 증액하고, 비대위 발족 및 회의 참석, 궐기대회 경비 등으로 지출된 4100여 만원을 2013회계연도에서 기채키로 하고 관련 제반내용을 총회에서 설명키로 했다. 이밖에 직선제 회칙 개정의 건,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기초연금 ‘소득따라 차등화’ 지급 전망 ///본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주요 공약이었던 ‘기초연금 도입안’에 대해 인수위의 핵심 관계자는 5일 “4개 그룹별 기초연금 차등화 방안은 기존 국민연금 가입 여부와 현행 기초노령연금 수급 여부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눈 뒤 연금액을 차등 지급, 지금보다 손해보는 계층이 단 한 사람도 없도록 한다는 방침에 맞게 최종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렇게 되더라도 기존 국민연금 가입자에 대한 역차별 논란을 해소할 수 없다는 점이다. 국민연금 보험료를 전혀 내지 않고도 만 65세가 되면 월 20만원씩 꼬박꼬박 받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 연금 전문가는 “기초연금 문제를 관할하는 인수위 고용·복지분과 내에서도 위원들간에 서로 입장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잘못을 시인하고 공개 토론의 장으로 나와 국민들에게 직접 정책 방향을 묻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거꾸로 가는 식약청 건기식 정책 ///부제 참실련, ‘식약청의 잘못된 건기식 정책’ 질타 ///본문 새 정부의 인수위원회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처’ 승격을 통해 불량식품을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참의료실천연합회(회장 이진욱·이하 참실련)가 “해당 관청인 식약청은 정작 인수위의 입장에 반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참실련에 따르면 식약청과 건강기능식품협회의 밀월관계는 지난 2010년 10월 유재중 의원의 국정감사 결과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의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정부 연구용역사업에 그 단속대상이 되어야 할 (사)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선정되었을 정도로 오래 전부터 지속되어 왔으며,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식약청이 식약처로 승격되자마자 본색을 드러내었다는 말들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참실련은 그 실례로 건강기능식품협회가 ‘2013년 건강기능식품 이렇게 달라진다’라는 내용을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를 제시하며, “얼핏 보기에는 건기식의 관리를 강화한 듯 보이나 실제로는 오히려 ‘식품원료의 건기식 기능성 원료 신청시 독성자료 면제’, ‘건기식의 비방 금지’ 등의 내용을 담으며 가뜩이나 말 많고 탈 많은 건강기능식품업계의 희망사항들이 담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즉 현재 건기식은 식품과 달리 유효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야 하며, 장복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의약품 수준의 정도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안전성 검사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이 보도자료에 따르면 건기식 업체의 평상시 요구사항대로 식약청이 독성자료의 자료 제출을 도리어 면제해 줬다는 것이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와 인수위원회가 식품 안전을 공약으로 내세워 식약청을 식약처로 승격한다고 발표한 부분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부분이며, 또한 2012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이 지적한대로 건기식의 부작용 발생으로 인한 회수건수 및 회수율이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서 안전성 보장대책을 강화하기는커녕 도리어 이를 완화해주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이와 함께 참실련은 건기식의 비방을 ‘누구든지’할 수 없게끔 함으로써 경쟁업체의 비방뿐 아니라 조금씩 불거지고 있는 건기식의 부작용 및 그에 대한 공익적인 차원의 지적까지도 원천봉쇄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삼 바로 알고 먹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참실련은 홍삼뿐 아니라 한약재로 만든 건기식에 대해 오남용과 부작용에 대한 문제를 꾸준하게 제기해 오고 있는 가운데 자칫 이러한 전문가 집단의 공익을 위한 올바른 문제 제기마저 차단될 우려가 있으며, 또한 결국에는 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표한 해당 보도자료를 보면 식약청의 건강기능식품업체에 대한 호의가 담겨져 있다는 말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는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이진욱 회장은 “참실련이 약 1년 반 동안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한국은 식약청의 허술한 관리체계 속에서 건기식과 건강식품의 부작용에 대해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고 있음을 누차 알리고 대책을 요구했지만 정작 식약청은 표면적으로는 이를 보완하는 척 하며 실질적으로는 오히려 업체의 희망사항을 실현시켜주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대구시한의사회, 교육감 표창 수상 ///부제 저소득층 아동 무료 진료 및 한약 무상지원 ///본문 대구시한의사회(회장 손창수)가 4일 대구 아테네웨딩홀에서 개최된 대구광역시교육청 주최 대구사랑나눔 교육기부 유공자 감사패 수여식에서 교육감 감사패를 수상했다.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은 “대구시한의사회에서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서 한약을 지어줌으로 많은 일선 학교 교장 이하 교원들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한의학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다”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손창수 회장은 “대구시한의사회 회원들이 힘을 합쳐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빈곤 아동들에게 한약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보약은 양방 건강 검진으로 뚜렷한 병증이 발견되지 않거나 영양상태가 불균형해서 생기는 소아 성장기 질병에 매우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고 밝혔다. 대구시회에서는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저소득층 청소년 1000명에게 무료 진료를 펼쳤으며, 약 3억원 가량의 한약을 무상 지원했다. 이로 인해 여러 지역 언론에 보도된 바 있으며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기초노령연금 지급, 연금재정 건전성이 과제 ///본문 기초노령연금을 월 20만원으로 인상하고 이를 국민연금과 통합·운영한다는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이 최근 정책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는 2012년 10월 말 현재 384조원에 이르고, 2040년대 중반에는 25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민연금기금을 어떻게 활용해 연금재정의 건전성을 최대한 유지하느냐에 맞닿아 있다. 이를 위해 국민연금기금을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해 의결권을 행사하자는 의견도 있으나 자칫 건전한 증권시장을 흔들고 ‘연금사회주의’ 현상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경제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양극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 과제다. 미흡하기는 해도 국민연금이 경제활력을 유지하면서 양극화를 완화하는 시대적 과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새 정부가 중심이 돼 일자리복지뉴딜 계획을 세우고 내실있는 기금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분과학회 옥석 가린다 ///부제 한의학회 23일 총회, 평가기준 미달된 학회에 ‘자격정지’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김갑성)는 2일 한의협회관 추나홀에서 제2회 정기이사회를 개최, 정기평의원총회 개최 준비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갑성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에는 산적한 현안이 많지만, 그중 면허신고제로 인한 보수교육 활성화가 가장 중차대한 현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의학회와 분과학회가 공동운명체라는 생각을 갖고 이 문제에 대해 철저히 대처해 나가는 한편 한의학에 대한 대회원 및 대국민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운영이사회 회의 결과 추인 및 이사 선임을 비롯 지금까지 진행돼온 회무에 대한 경과보고와 함께 ‘출장여비 및 회의비 지급규정’에 대해 제10조를 수정·보완하는 전제 하에 승인했다. 또 대한한의학회 영문명칭을 ‘The Society of Korean Medicine’로 하고, 약칭을 ‘SKOM’으로 하는 안을 정기평의원총회에 상정해 최종 결정키로 하는 한편 희망하는 분과학회에 한해 영문학자에게 분과학회 영문명칭을 자문 의뢰키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대한면역약침학회·척추진단교정학회·턱관절균형의학회·한의보험의학회 등을 준회원학회에서 정회원학회로 인준함에 따라 대한한의학회 산하에는 총 36개의 정회원학회가 활동하게 됐다. 이와 함께 분과별학회의 평가에 따라 징계대상이 된 분과별학회의 징계 수위와 관련해서는 ‘규정 및 관례에 따라 징계대상 학회에 경고조치 처분을 내리고, 2년 연속 경고조치에 해당하는 학회는 자격정지(이사회에서 통지받은 후 1년) 처분을 내린다’는 결정에 따라 대한중풍학회·대한한의정보학회는 경고조치를, 대한의료기공학회·소문학회·맥진학회·대한항노화학회·대한발효한약학회는 자격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 의결된 내용을 회칙 제31조(징계)에 포함시키는 회칙 개정안을 평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23일 한의협회관 추나홀에서 제15회 정기평의원총회를 개최키로 하고, 이날 상정될 의안을 원안대로 승인하는 한편 연회비의 1만원 인상안 및 회칙 제16조(선출및자격)제3항의 ‘분과별학회’를 ‘정회원분과별학회’로 개정, 평의원 구성을 명확히 하는 내용의 회칙 개정안을 정기평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산청엑스포 조직위 강효봉 신임 사무처장 임명 ///본문 1일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단행된 경상남도 인사에 따라 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을 수료한 강효봉 전 경남도의회 총무담당관이 신임 사무처장으로 취임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강 신임 사무처장은 진주 출신으로, 경상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77년 지방농업연구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경남도 축산과장, 의령군 부군수 등을 거쳐 경남도의회 총무담당관을 역임한 바 있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경희 한의대 충북향우회, 증평서 의료봉사 ///부제 설 앞두고 농촌지역 주민들 건강 증진 기여 ///본문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충북향우회(회장 안상규)가 증평군 도안면 도안문화센터에서 지역주민 250여 명을 대상으로 침, 뜸 등을 이용한 한방의료봉사를 전개했다. 이번 의료봉사에 지도교수로 참가한 이진용 교수는 “도안면과 리우회, 주민자치위원회 등이 적극 협조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주민들의 건강을 점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향우회는 매년 동·하계 방학을 맞아 고향의 각 지역을 순회하며 한방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끝 ///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저출산 문제 해결, 한의약에 답 있다 ///본문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OECD 회원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이 2010년 기준 1.23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았다. 이렇듯 이미 사회적인 문제가 되어버린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난임부부 지원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의계에서도 한의약난임사업을 실시,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09년 대구광역시한의사회가 가장 먼저 난임사업을 시작했다. 대구 동구한의사회는 체외수정 적응증 진단을 받은 난임여성 18명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주 2회 침구 치료 및 한약 투여를 실시해 3명이 자연임신하고 4명이 체외수정시술에 성공해 총 7명이 임신함으로써 38.89%의 성공률을 보였다. 또한 2010년에는 대구 달성구한의사회에서 난임여성 38명을 대상으로 3개월동안 침·뜸과 한약 치료를 실시한 결과 20명(중도탈락자 18명 제외) 중 5명이 자연임신에 성공, 25%의 성공률을 나타냈다. 2011년에는 대구광역시한의사회에서 100명의 난임여성을 대상으로 4개월동안 난임사업을 펼쳐 94명 중 12명이 자연임신, 32명이 인공·체외수정에 성공해 성공률 46.81%라는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 특히 인천광역시한의사회에서는 2011년 인천광역시를 비롯 인천일보, 대한건설협회 인천지부 등과 ‘저출산 극복 민·관협력 한의학 난임치료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려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1년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79명을 대상으로 한의약 난임치료 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총 11명이 임신에 성공해 13.9%의 성공률을 확인했으며, 사업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성진 전 인천시한의사회장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양방에 비해 우수한 치료효과를 갖고 있는 한의약적 난임 치료를 통해 출산율을 높여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의약 난임치료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한의약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일정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한의사회에서도 일산 동국대한방병원, 화성시보건소와 공동으로 2011년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여 동안 난임사업을 진행했으며, 25명 중 5명이 임신에 성공해 25%의 임신성공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한여한의사회, 울산광역시한의사회 등에서도 출산교실 운영, 다자녀 산모 한방첩약지원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에는 인천광역시 서구한의사회에서 3500만원의 예산을 책정, 35명의 난임여성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침·뜸·한약 치료를 진행하는 한의약 난임사업을 1일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전라북도 익산시한의사회에서도 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50명을 대상으로 난임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구시한의사회, 경기도한의사회에서도 한의약난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에서는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양방의 체외수정시술비용으로 1회당 180만원씩 총 4회까지 지원하고 있지만, 체외수정시술은 산모의 건강 약화, 쌍둥이 임신 및 조산, 미숙아 출생 위험성, 호르몬 치료 및 기타 치료에 수반되는 치료비용 과다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양방 난임치료와 달리 몸에 무리가 가지 않고 오히려 몸을 보하고, 무엇보다 적은 비용으로 이 같은 높은 임신 성공률을 보이고 있는 한의약난임치료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한한의사협회에서는 임신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선불로 지원하고 있는 양방의 체외수정시술과는 달리, 한의약적 치료로 임신에 성공했을 경우 그 비용을 추후에 보상하는 ‘한방난임 성공불제도’ 도입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요구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난임 치료방법에 대한 국민들의 선택권을 보장함과 동시에 안전하고 비용대비 효과가 좋은 한의약적 난임치료를 통한 건강한 출산,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 해결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끝 ///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자생의료재단, 사할린 동포에 ‘한복’ 설 선물 ///본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신준식)과 자생봉사단이 고국에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를 위해 설을 맞아 한복 250벌을 선물했다. 자생한방병원은 6일 자생한방병원 3동에서 ‘사할린 동포 사랑의 한복 전달식’을 갖고, 경기도 파주시에 정착한 사할린 동포들에게 한복 150벌을 전달했다. 또한 100벌을 사할린 현지로 보낼 예정이다. 자생봉사단에서는 지난해부터 한복을 모았으며, 세탁전문회사인 크린토피아와 한류세계문화교류협회에서 세탁하고 동정을 새로 다는 등 한복을 새 옷으로 만들었다. 이와 관련 신준식 이사장은 “꿈에도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왔지만 경제적 어려움 속에 현지에 두고 온 가족과 떨어져 외로운 명절을 보내는 사할린 영주귀국 어르신들에게 한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신 이사장은 또 “앞으로 한복 기증뿐만 아니라 사할린 영주귀국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의료봉사를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권경석 사할린동포회장은 “고국에서 맞는 설 명절에 한복을 입을 수 있게 돼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며 “자생한방병원의 따뜻한 정성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약통증관리교실 운영 전남 화순군보건소 ///본문 전남 화순군보건소(소장 김연옥)는 오는 19일부터 오십견, 관절염, 요통 등을 호소하는 지역주민 40명을 대상으로 통증 조절을 통한 즐거운 일상생활 영위를 위해 한의약통증관리교실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한의약통증관리교실은 총 16주 과정으로 개인별 맞춤형 운동 요법 지도, 신체계측 측정 및 기초검사, 사상체질 분류, 체질에 따른 한방식이 지도, 체지방 분석, 한의약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실시된다. ///끝 ///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의료계 “‘뒷돈’ 안받겠다”는 자정선언의 명암 ///본문 최근 ‘역대 최대’ 규모 의약품 리베이트 적발로 의사 수백명이 수사 대상에 오르는 등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와 의학회는 4일 이촌동 의협회관 동아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뒷돈 근절’ 자정을 선언하고 제약협회도 리베이트 근절 선언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의협은 또 제약업계,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의산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문제는 진정성에 있다. 의협이 선언문에 이어 악의적인 리베이트 수수자와 선량한 피해자를 가려내 의사들이 억울하게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정황적 증거만으로 행정처분을 남발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보건복지부와 수사 당국에 요구한 것은 그런 윤리의식의 단면을 엿보게 한다. 한술 더 떠 의협과 의학회가 “이제 리베이트 근절 여부는 오직 정부와 제약업계에 달렸다”고 책임 전가에 나서고 있는데서 자정 선언의 뒷맛이 영 개운치 않다. ///끝 ///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2012년 한약(생약)제제 임상시험 25건 ///부제 식약청, ‘12년 임상시험 승인현황 발표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이하 식약청)은 지난해 승인한 임상시험이 총 670건으로 2011년 503건에 비해 33.2%나 증가했으며 이는 다국적 제약사 및 국내 제약사의 투자 확대, 국내 임상시험 인프라 확대, 임상시험 관련 규정의 국제조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6일 식약청이 ‘12년 임상시험계획서 승인현황을 분석해 발표한데 따르면 지난해 임상시험의 특징은 다국가 임상시험과 초기단계 임상시험이 증가하고 종양·만성성인병 치료제가 주축을 이뤘으며 임상시험이 서울·경기지역에 편중된 경향을 보였다. 국내 임상시험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1년 309건에서 2012년 367건으로 전년대비 18.8% 증가했으며 다국가 임상시험 역시 최근 감소하다 2012년에 303건으로 전년대비 56% 급증했다. 식약청은 국내 임상시험 증가는 정부 차원의 신약 개발 연구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개량 신약, 복합제 등의 개발이 활성화됨에 따라, 다국가 임상시험의 경우에는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의약산업에도 투자 감소 등의 여파로 신약개발 중단, 인수·합병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최근 국제 경기가 일부 회복됨에 따라 다국적 임상시험이 재개되는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제제별로 보면 한약(생약)제제가 2011년 18건에서 2012년 25건으로 전체 임상시험 증가율보다 높은 38.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영역별로는 항암제 184건(27.5%), 중추신경계 68건(10.1%), 심혈관계 59건(8.8%), 호르몬·대사기계 57건(8.5%), 소화기계 56건(8.4%) 순이었다. 국내 임상시험만으로 보면 항암제 64건, 심혈관계 46건, 소화기계 44건, 호르몬·대사기계 38건, 중추신경계 35건 순이었다. 제약사들이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령화사회 등에 따른 국내 질병의 변화에 맞춰 항암제 및 만성성인병 치료제, 특히 심혈관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임상단계별로는 1상이 160건(24%), 2상 105건(16%), 3상 227건(34%), 연구자 임상은 172건 순이었으며 국내 임상시험만 보면 1상 128건, 3상 47건, 2상 30건 순이였다. 이는 국내 제약사들이 개량신약, 복합제 등의 개발이 활성화 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끝 ///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산청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 관람객 유치 본격화 ///본문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5일 현대, 세중, 새신흥 관광 등 국내 굴지의 11개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직위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이자 유네스코 기념의 해로 선정된 올해 개최되는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정부와 경상남도, 산청군이 공동 개최하는 사업으로 다양한 마케팅 행사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여행사별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물 제작, 관광객 모객 및 홍보활동 마케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금년 9월6일부터 10월20일까지 한달 보름간 개최될 전통의약엑스포는 유엔과 정부가 지원하는 기념행사로 손색없도록 국내외 관람객 유치에 혼신을 다하겠다”며 “이번 굴지의 11개 공식여행사와 업무협약 체결은 170만명 관람객 유치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엔이 동의보감기념사업으로 엑스포를 지원하기는 이례적이다. 전문가들은 금년 3월부터 MBC가 ‘구암 허준’을 120회에 걸쳐 일일연속극으로 방영키로 한 것도 국내외적으로 동의보감 400주년 기념 엑스포로 발길을 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끝 ///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방의료기기 개발 사업의 경쟁력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이 지난달 31일 ‘2013년도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설명회’를 갖고, 한약제제·한방의료기기·한의씨앗연구 신치료기술개발·한의약 임상인프라 구축·한방화장품 개발 등 6개 분야의 한의약 연구개발 사업을 공고한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제5조(연구개발사업), 한의약육성법 제10조(한의약 연구개발사업)에 의거한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중장기발전계획(‘08~‘17)’이기 때문이다. 특히 나고야의정서와 관련한 한의약 종자주권사업과 한방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당장 산·학·연 이익보다는 국민건강과 국가성장동력사업으로 시너지를 도모하는 것이 해외시장 진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정부도 의료기기 R&D 분야를 신수종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해오고 있는 만큼 한방의료기기 선도기술 분야도 이러한 국가사업과 연관해 의료기기 제품화 추진사업으로 운영전략의 묘를 살리는 일이 중요할 것이다. ///끝 ///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의협과 제약회사, 국민 앞에 석고대죄” ///부제 참실련, 리베이트 등 도덕적 해이 자정 촉구하는 성명 발표 ///본문 참의료실천연합회(이하 참실련)는 5일 의협과 제약회사간 리베이트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진정성있는 자정노력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근 의협이 리베이트를 근절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 참실련은 성명서에서 애당초 불법이었던 리베이트를 이제서야 근절하겠다고 선언할 것이 아니라 그동안 불법으로 리베이트를 받은 양의사가 있다면 색출하여 고발 조치 등 엄벌하도록 하겠다고 선언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참실련은 양의사들의 도덕적 해이는 이미 양의사 내부 문제를 넘어 사회적으로 심각한 위해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양의사의 살인사건으로 유명해진 프로포폴 문제부터 최근의 수면유도제인 졸피뎀을 이용한 양의사들의 성폭행 등 양의사들의 범죄 수준은 사회적으로 가장 위험한 단계라고 밝히며, 리베이트 문제도 이러한 양의사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위험수준에 도달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서에서는 △양의사들은 그동안 의약품과 의료기기에 대하여 받은 리베이트에 대하여 제3자 주도 하에 철저하게 조사를 받을 것 △제약회사는 그동안 양의사들에게 제공했던 모든 리베이트 관련 내용을 수사기관에 넘기고 제대로 된 자정노력을 할 것 △보건복지부는 양의사와 제약회사의 유착관계를 모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공표할 것 △보건복지부는 양의사와 제약회사 뿐만 아니라 양의사와 의료기기업체간의 리베이트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조사하고 그 결과를 공표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참실련는 양의사와 제약회사 간의 리베이트 뿐만 아니라 양의사와 의료기기업체간의 리베이트, 양의사를 비롯한 의료인들의 범죄와 도덕적 해이, 이를 감독해야 하는 보건복지부의 행태, 그리고 각종 의약품의 허가·시판 과정 등을 의료인으로써 부여받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여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7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죽력(竹瀝) 제조기준 마련돼야 한다” ///부제 백은경 해마한의원장, 식약청에 건의 ///본문 최근 백은경 해마한의원 원장은 A제약회사에서 생산된 죽력을 쓰던 중 마침 약재가 떨어져 급히 B제약회사의 죽력을 사용했다가 약맛이 달라졌다며 환자로부터 심한 항의를 받았다. 그는 용기에는 별다른 특이사항이 표기되어 있지 않아 비슷한 농도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사용한 것인데, 죽력을 조사해보니 제약회사별로 농도가 천차만별이었고 또한 A와 B를 직접 비교한 결과 2배의 농도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백은경 원장은 “죽력(竹瀝)에 대한 표준 제조기준을 마련하고, 제조기준에 의거해 생산된 죽력을 한방의료기관에서 납품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며 5일 식약청에 개정 제의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식약청 생약제제과 직원에게 전화를 해보니 사실 그 이전에도 죽력에 대한 불편 신고전화가 몇 번 있었다고 전해 들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변화가 없었던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개정 제의’를 제출해 달라고 하면 그 다음에는 연락이 없었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제가 죽력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것처럼 혹시 진료현장에서 불편을 느끼고 있는 원장님들이 있다면, 번거롭게 생각하지 말고 식약청 생약제제과(Fax:043-719-3550) 앞으로 개정 제의 팩스를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요구해야 조금씩이라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환자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그들과 소통하고 싶어요” ///부제 이지나(경희한의대 2007학번) ///본문 “국시를 봤을 때 평소보다 느낌은 좋았지만, 수석으로 합격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수석으로 합격했다는 전화를 받고 믿기질 않아서 몇 번씩 되물어보기까지 했었습니다. 때마침 부산에 내려가 있었던 터라 가족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달 18일 서울 용산공고에서 시행된 제68회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420점 만점에 390점을 맞아 수석으로 합격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지나씨는 이같은 소감을 전했다. “사실 수석을 목표로 공부한 건 아니었습니다. 본과 4년 내내 과 수석을 했었기에 주변의 기대는 있었지만, 오히려 저는 기대감에 따른 부담감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에 얽매이지 말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부모님의 가르침대로 마음을 편히 갖고 제가 평소 하던 대로 공부했더니 결과도 잘 나온 것 같습니다.” 그는 “자신의 공부스타일이 먼저 틀을 잡은 후에 살을 덧붙여 가면서 공부하는 식”이라며 “이런 공부스타일이 한의사 국가시험과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 국시를 볼 후배들에게 “성적 때문에 많이 스트레스를 받을 텐데, 마음을 편하게 먹고 꾸준히 공부해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졸업 후 경희의료원 일반수련의(인턴) 과정에 들어간다는 이지나씨는 “평소 한의학이 임상의학으로서 우수성을 갖추고 있고, 그 가능성도 무궁무진한데 비해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웠다”며 “인턴과정을 통해 임상 실력을 갖추고, 향후 한의학 연구에도 매진해 한의학이 국민들에게 보다 사랑받고, 또 그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한의사는 환자의 병을 잘 치료하는 것은 물론 환자와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 환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한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부모님을 비롯해서 항상 응원을 아끼지 않은 동생, 그리고 교수님과 저희 학번 동기, 선후배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몇 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무척 기쁩니다” ///부제 길영철(64세·세명한의대 2009년 학사편입) ///본문 지난 1월18일 서울 용산공고에서 실시된 제68회 한의사 국가시험 고사장에서 눈길을 끈 수험생이 있었다. 그는 바로 64세 고령의 수험생인 길영철씨. “나이 들어서 공부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몇 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무척 기쁩니다.” 본과 4년에는 학교 수업이 상당히 많아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수업이 이어져 오랜 시간 앉아 있어야 한다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만, 하고자 하는 뜻을 세웠던 것이기에 포기하지 않았다는 길영철씨. 젊은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그들의 넘치는 에너지가 자신에게도 전해져 상당히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1971년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화학엔지니어링업계에서 일했으며, 2000년에는 독일의 다국적기업 한국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2003년 더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해 찾은 캐나다에서 한의학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캐나다에 소재한 한의과대학에 입학해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한의학을 공부했다. 이후 한의학에 대해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한국으로 돌아와 지난 2009년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에 입학했다. “출장도 자주 다녔고 주재도 많이 해 외국생활을 꽤 오래한 편이다. 해외에서 한국 한의학의 인지도는 중국의 중의학에 비해 훨씬 낮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한국의 한의학은 매우 우수한데 그에 비해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어 매우 안타까움을 느낀다.” 그에 따르면, 중국의 중의학대학에서는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영어로 출판된 교재를 활용하기도 한다. 이로써 중국에서 중의학을 배운 이들이 책을 출판하는 등 세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 특히 그는 “한국의 한의대 등 한의계에서도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한국의 한의학을 세계에 알리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졸업 후 한의원을 개원할 예정이라는 그는 “최근 성인병 환자가 상당히 많은데, 성인병은 식생활 등 일상생활 습관에서 오는 것”이라며 “한의진료는 물론 건강한 식생활을 지도하는 등 성인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앞으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신대 한의대, 3년 연속 한의사 국시 100% 합격 ///부제 제68회 시험 전원 합격…ASP 등 스터디 프로그램 운영 효과 ///본문 동신대학교 한의학과 재학생들이 제68회 한의사 국가시험에 전원 합격, 3년 연속 한의사 국가시험 100% 합격을 기록했다. 동신대 한의과대학(학장 신영일)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시행한 제68회 한의사 국가시험에 동신대 한의학과 재학생 50명이 응시해 50명 모두 합격함으로써 2011년부터 3년 연속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제67회 한의사 국시에서는 재학생 51명이 전원 합격했으며, 2011년 제66회 한의사 국시에서도 재학생 47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한 바 있다. 신영일 학장은 “동신대 한의대는 전국에 3개의 부속병원과 1개의 협력병원을 갖추고 있어 실습 환경이 우수한데다, 학생들과 교수들이 대학에서 지원해주는 동신반딧불 프로그램 등 각종 ASP(After School Program)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가시험에 준비해온 결과 이처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의대 한의대, 국시 합격률 11년 연속 1위 ///부제 올해 응시자 41명 전원 합격, 5년 연속 100% 합격 ///본문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영균)이 제68회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응시자 전원이 합격하며 한의사 국가시험 합격률 11년 연속 전국 1위를 고수했다. 동의대는 지난달 18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한 제68회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41명의 응시생 전원이 합격하며 2009년부터 5년 연속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김영균 학장은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왔고, 학생들 스스로 조를 편성하여 스터디를 진행하는 등 교수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좋은 결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한편 동의대는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년간 합격률 100%를 기록했으며, 2006년 98.2%에 이어 2007년에는 전국 11개 한의대 중 유일하게 합격률 100%를 기록한 바 있다. 2008년에도 48명의 응시생 중 47명이 합격하며 97.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2009년에는 응시자 62명, 2010년 54명, 2011년 44명, 2012년 50명 등 올해까지 5년 연속 응시자가 전원 합격했다. ///끝 ///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세명대 한의대, 재학생 응시자 ‘전원 합격’ ///부제 길영철(64세)·강구현(63세)씨 고령 합격자 ‘눈길’ ///본문 지난달 29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발표에 따르면 제68회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호현) 재학생 응시자 47명 전원이 합격했다. 세명대는 이번 한의사 국가시험을 대비해 본과 4학년을 대상으로 한의과대학 전용 도서관과 별도의 국가고시준비실, 스터디룸을 설치하고 여름방학 중에는 중식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번 합격자 중에는 2009년 학사편입한 길영철(남·64세)씨와 강구현(남·63세)씨가 나란히 합격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길영철씨는 경북고와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1971년)를 졸업한 후 평소에 한의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캐나다에서 한의학에 대한 연구를 하고 한국에 돌아와 세명대 한의대에 입학했다. 또 강구현씨는 대전고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공업교육과(1973년 졸업)를 졸업하고, 30대부터 한의학에 대한 뜻을 가지고 있었으며, 전통 한의학의 부흥에 일조하고자 세명대 한의대에 입학했다. ///끝 ///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대한약침학회, 사단법인 추진 ///부제 제21회 총회… 약이침이봉사단도 사단법인 굿닥터스로 거듭난다 ///본문 약침학회가 사단법인으로 다시 태어난다. 대한약침학회(회장 강대인)는 3일 약침학회 강의실에서 제21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사단법인화를 추진키로 결정했다. 또한 대한약침학회 산하의 약이침이 의료봉사단도 사단법인화를 추진키로 하고, 명칭도 사단법인 굿닥터스로 변경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사단법인 대한약침학회 발기인 창립총회와 사단법인 굿닥터스 발기인 창립총회를 실시했으며, 대한약침학회와 굿닥터스의 사단법인화를 진행해 나갈 전망이다. 사단법인 대한약침학회 발기인 대표 강대인 대한약침학회장은 “사단법인으로 거듭나게 되면 보다 투명성 있는 경영을 확보할 수 있고, 공신력 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기업과 정부 등의 지원을 쉽게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약침학의 현대화·표준화·세계화를 통한 인류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 등의 목표를 체계적이고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대한약침학회의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박사한 사단법인 굿닥터스 발기인 대표는 “대한약침학회가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농어촌 의료소외지역의 의료봉사활동을 짜임새 있게 추진하기 위해 2010년 10월 설립된 약이침이 의료봉사단을 계승, 의료인과 자원봉사자 등의 다양하고 잠재적인 재능을 토대로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통합적인 사회복지사업을 추진하고자 굿닥터스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 약침학회는 올해 5대 중점추진과제로 △회원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 △약침제제 품목허가를 위한 근간사업 추진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조성(사단법인 추진) △JAMS(Journal of Acupuncture and Meridian Studies)의 Web of Science(SCI)·PMC 등재 추진/Journal of Pharmacopuncture의 Scopus·PubMed 등재 추진 △iSAMS 2013 등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201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이 통과됐으며, 2013회계연도 사업계획(안)과 2013 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한편 대한약침학회 정기총회에 이어 주식회사 약침학회의 2013년 제1차 정기주주총회가 열렸다. ///끝 ///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에서의 EBM 역할과 가능성 모색한다 ///부제 경희대, 오는 16·17일 근거중심한의학연구회 심포지엄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학술동아리인 ‘근거중심한의학연구회’가 오는 16, 17일 이틀간 경희대 한의대에서 ‘한의학에서의 근거중심의학(EBM)의 역할과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제1회 근거중심한의학연구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국 한의대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학부생 60〜80명을 대상으로 하며, △근거중심의학에 대한 소개 및 관심 유발 △근거중심한의학 구축의 현황 및 미래의 과제 인식 △전국 한의과대학에 근거중심한의학을 공부하는 모임의 설립 촉진 및 지원 등을 목적으로 개최된다. 심포지엄은 크게 강연·팀플레이·의견 교환의 장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참가자들의 근거중심의학에 대한 관심 및 이해도를 증가시키는 한편 전국 한의과대학을 망라하는 근거중심한의학연구회 네트워크의 구축 및 근거중심한의학 심포지엄이 연례행사가 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졸업 후까지 이어져 관련 연구회 또는 학회 설립의 기반을 구축해 한의학의 근거중심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강연에서는 △근거중심의학의 사상: 의학철학의 입장에서(권상옥 연세대 원주의대 교수) △현대의학에서 근거중심의학의 위치와 역할(안창식 고려대 의대 교수) △한의학 임상연구의 현황과 활용방안 및 미래과제(고호연 세명대 한의대 교수) △근거중심보건의료와 국내 보건의료체계의 변화(이상무 전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원) △한의학 요법의 효율성에 대한 근거: 경제성 평가(김남권 원광대 한의대 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또 장보형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책임연구원의 특강을 시작으로 참가자들의 EMB에 대한 이해도를 증가시키기 위해 ‘팀플레이’를 진행, 최우수팀과 우수팀을 선정해 시상도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한의학에서의 EBM 필요성과 다양한 미래 과제 △EBM 구축을 위한 한의학도들의 역할과 친목 도모 등을 주제로 의견 교류의 장도 진행될 예정이다(관련 문의: rsoebkm@naver.com). ///끝 ///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현 제약정책으로는 글로벌 시장 진출 요원 ///본문 5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FTA 시대, 글로벌 신약으로 해법 찾는다’ 좌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국내 제약회사들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신약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연구개발(R&D)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신약 개발 업체가 확실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약가평가 제도 등을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태광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은 “한국은 세포치료, 항체치료, 천연물신약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데 이를 산·학·연이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신약 개발 관련 미래 예측, 동향 분석, 연구전략 수립 등을 담당할 정책연구센터를 설립하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산·학·연간 개방성 확대와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제대로 된 천연물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엄격한 독성 및 임상시험 등 표준규범을 지켜야 한다. 작금의 천연물신약 정책에서 보듯 식약청에 의해 한약제제를 간단한 과정만 거쳐 신약으로 허가하는 식으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은 요원하다. 설상가상 정부부처의 제약 R&D가 왜곡된 의약정책을 일삼던 국무총리 산하 ‘처’로 승격되는 식약청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면 천연물신약 정책은 백년하청이다. 어쨌든 정치적 소산인 정부조직 개편으로 치러야 할 부작용을 최소화, 국민건강을 증진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때다. ///끝 ///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약선도기술 R&D 산업 성과가 지름길이다 ///본문 지난달 말 정부는 2013년도 한의약 선도기술 개발(R&D)사업에 △한약제제 개발 △한방의료기기 개발 △한의약 근거창출 임상연구 △한의씨앗 연구 △한·양방 협력연구를 통한 새로운 치료기술 개발 △한의약 임상인프라 구축 지원 △한방화장품 개발등 6개 분야에 대한 공고 접수를 모집한 바 있다. 1993년 보건복지부 차관 밑에 국장급을 책임자로 하는 한방정책관실을 신설하고 초대 정책관으로 송재성 국장을 선임했다. 이후 한방정책관실은 R&D 지원사업으로 2010한의약육성프로젝트를 추진, 연장선으로 한의약선도기술 R&D로 전환되기에 이른다. 따라서 R&D 사업이 제대로 육성되려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한의약산업 활성화로 이어져야 한다. 한의약산업 구조는 곧잘 중의약산업과 비교하지만 경쟁력 측면에서 보면 실질적 산업화 성과면에서는 격차가 너무나 크다. 당장 중의약관리국은 국무총리실 산하에 두고 있지만 한방정책관실 역사는 일천하다. 최근 들어 1차 한의약 육성발전계획에 이어 2차 사업에 돌입했지만 본질적으로 달라진 게 없다. 바로 이점이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의 산업화 역할이 절실히 기대되는 대목이다. ///끝 ///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교과서 표절 시비 법적 대응할 것” ///부제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총회, 한방대책특별위 등 고소 추진 ///본문 한방재활의학과학회(회장 임형호)는 지난달 27일 대전 웰니스 아카데미 대학원 2층 컨벤션센터에서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 2013년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주요 업무 보고 및 다양한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3년 3년차부터 적용되는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시험 교재 변경 및 한의학 영문명칭이 ‘Korean Medicine’으로 변경됨에 따라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영문명칭을 ‘Rehabilitation Medicine of Korean Medicine’으로 변경키로 했다. 또한 산재보험 후유증상 진료 인정기준(안)에 대해 한방재활의학과학회의 의견이 제출되었으며, 자료는 추후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키로 하는 한편 한방물리요법 항목의 식약청 허가사항(사용목적)을 반영한 각 행위별 적응증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한방물리요법(추나요법 포함) 급여 확대 요구 항목에 대한 의견을 제출키로 했다. 특히 한방재활의학 제3판 교과서의 표절 시비에 대해서는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대한재활의학회·대한물리치료사협회를 고소하고 법적으로 대응키로 했으며, 한방재활의학 제4판 교과서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정기총회에 이어 진행된 학술세미나에서는 허동석 대전대학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의 ‘수근관 증후군의 침도요법’을 주제로 한 강연과 박희수 대동한의원 원장의 ‘디스크 질환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끝 ///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방건강TV, ‘건강 100세 건강백서’ 신설 ///본문 한방건강TV는 전문가가 직접 출연해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해 주는 ‘건강 100세 건강백서’를 신설하여 8일 오전 9시 첫 방송을 시작했다. 건강 100세 건강백서에서는 특정 질환을 주제로 정해 그 질환을 분석하고 치료하는 과정을 소개하며 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생활습관을 소개한다. 8일 방송된 1회에서는 여의도 진성한의원의 최진용 원장이 출연하여 미국정신의학회에서 한국민속증후군의 하나로 규정한 화병에 대해 소개했다. 화병의 정의와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소개하고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자가 진단표를 소개했고, 또 VCR을 통해 화병 환자를 직접 만나 그가 겪고 있는 증상과 치료과정을 보여주고 각 체질과 형상에 따라 치료에 도움되는 생활습관을 알려주었다. ///끝 ///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청심회’ 의료봉사 동국대 한의과대학 ///본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의료봉사단인 ‘청심회’가 겨울 방학을 이용해 1일부터 4일까지 김천시 대덕 대산농협 2층에서 무료 한방진료 봉사활동을 실시해 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무료 한방진료 봉사활동은 동국대학교 한의대 박선동 지도교수를 비롯한 40명의 대단위 의료진이 참가, 4일간 주민 800여 명이 질 좋은 의료 혜택을 받았다. 박선동 지도교수는 “동국대학교에서는 지난 30년간 꾸준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의료혜택이 다소 부족한 김천시 대덕면 주민의 건강과 질병 예방을 위하여 대덕면사무소, 대산농협, 대덕면 농민회 등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변호사·의사 과잉배출 몸살 본격화 ///본문 부산시가 ‘2013년 공무원 채용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자격증 소지자 1명씩을 연봉 2500만원 행정 7급으로 선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2009년 로스쿨제도 도입 이후 현재 변호사 수가 1만2000명이 넘는 데다 로스쿨 출신 변호사만도 매년 1500명가량 쏟아질 예정이어서 취업 지원자가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시는 올해 시행으로 효과가 있으면 내년부터는 변호사 공무원 인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설상가상 올해부터는 해외 글로벌 로펌들도 국내에 진출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법률시장 포화상태는 당초 로스쿨 도입 취지에도 맞고 국제기구 및 사회진출 기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이는 과잉배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의·치 의료계도 남의 일만은 아니다. 결국 이해당사자들부터 과잉배출 현실을 직시하고 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인식이 뒤따르는 것이 적자생존의 키워드다. ///끝 ///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중증 질환 진료비 전액 보장… 대폭 수정 ///본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기간 중 4대 중증 질환 총진료비(기존 전액 본인 부담한 비급여 진료비 모두 포함)를 전액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건보에서 받는 혜택 비율을 75%에서 올해 85%, 내년 90%, 2015년 95%, 2016년 100%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이러한 ‘4대 중증 질환 진료비 전액 보장’이 대폭 수정될 전망이다. 여권 관계자는 5일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4대 중증 질환에 대해 건강보험 혜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되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내는 본인 부담금은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도 ‘미래 보건복지 방향 설정과 정책 개발에 관한 연구보고서’에서 “국민복지 확대 정책이 성공하려면 보다 내실있는 자본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 점에 비춰보면 ‘4대 중증 질환 진료비 전액 보장’을 대폭 수정키로 한 것은 재정 지출의 효율성 제고를 포함한 지속가능성 유지를 위해서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리고 그것은 경제와 복지 분야를 악순환 구조에서 선순환 구조로 전환시킬 수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할 것이다. ///끝 ///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핫 아이템’ 깃발세운 건강기능제품 ///본문 새로 출범하는 정부는 식품·의약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식품의약품안전청을 처로 승격, 국무총리실 산하에 두기로 했다. 그러나 식약처가 의와 약을 분리하고 관련 법 제·개정권까지 부여, R&D를 지원하는 경우 현실성있는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 예컨대 불경기 속에서도 수십만원대의 초고가 설 선물세트가 잘 팔리고 있다. 4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고급 홍삼과 녹용, 당귀, 산수유 등이 주원료인 60만원대 건강기능식품 ‘황진단’이 설 행사를 시작한 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평소의 10배가 넘는 1900세트가 판매됐다. 인삼공사는 가격이 30만~150만원을 호가하는 뿌리홍삼도 매출이 평소 대비 5배 넘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한약원료의 건기식들이 약이 아닌 것을, 약으로 오인케 하는 마케팅이다. 즉 건기식을 복용해 생길 수 있는 부작용까지 사전에 점검하는 한의약 전문가들의 역할이 빠져 있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이를 위한 식품의약품안전정책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며 한의약 관련 기구를 별도로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14 ///세션 인터뷰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학은 몸의 균형을 잘 맞춰주는 것 같아요” ///부제 2011 미스코리아 대전 美 이혜진 씨 마음이 아름다운 그는 진정한 美人 ///본문 “한의약은 어떤 병도 다 고칠 수 있는 ‘만병통치약’ 같아요. 이렇게 우수한 한의학을 적극 알려 한의학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기를 바랍니다.” 2011 미스코리아 대전 美 이혜진 씨의 말이다. 그는 한의약을 통해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한의원에 처음 방문한 것은, 2011년 5월. 이혜진 씨는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을 앞두고 다이어트 관련 상담을 받기 위해 한의원을 찾았다. 그는 한의원에서 침 치료를 받고, 처방받은 다이어트 한약을 복용함과 동시에 한의사의 권유대로 식단 조절을 함으로써 날씬하면서도 건강한 몸을 유지해오고 있다고 한다. 지금도 하루에 2번씩 한약을 먹고 있다는 이혜진 씨는, 한의약의 매력에 푹 빠진 듯했다. “한의학은 몸의 균형을 잘 맞춰주는 것 같아요. 다이어트를 할 때면 늘 쓰러질까봐 걱정이었는데, 다이어트 한약을 먹으면서는 빈혈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것은 물론 몸을 더 건강하게 해주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답니다. 한의약은 제게 참 잘 맞는 것 같아요.” 한남대 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이혜진 씨는 공예수업 중 옻칠을 하다가 옻이 심하게 올라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씻은 듯이 나았고, 손발이 찬 편이라 항상 고민이었는데 한약을 먹으면서 증상이 많이 호전됐다는 경험을 들려주기도 했다. 이처럼 지금은 그 누구보다 한의약을 신뢰하고 좋아하는 그이지만, 사실 처음부터 한의약을 선호하지는 않았다고 고백했다. “평소 제 머릿 속에는 한의원은 어르신들만 가는 곳이란 이미지가 박혀 있었고, 침과 부항 치료는 치과진료보다 더 무서운 것이란 생각이 있었어요. 또 한약 특유의 냄새에 왠지 모를 거부감도 있었고요. 하지만 한의원에서 직접 진료를 받아보니, 침 치료가 무섭거나 아픈 것이 아니라는 것과 한의원은 매우 친근한 곳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게 됐답니다.” 그는 한의원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선 국민들에게 한의원의 친근함을 어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한의학의 우수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한의원을 찾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1년 미스코리아 대전 美에 당선된 이혜진 씨. 그는 부모님의 권유로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고 한다.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이 제겐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졸업 후 성인이 되는, 스무살이 되던 해에 미스코리아 대회를 치르면서 보다 성숙할 수 있었기에 제겐 너무나도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2011년 5월말 미스코리아 지역 대회를 앞두고 한 달여 간 스피치, 워킹, 메이크업 등 교육을 받았다. 사실 준비기간이 길지도 않았고 쟁쟁한 후보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는 당당히 2011미스코리아 대전 美에 올랐다. “미스코리아가 되기 전에는 지극히 평범한 학생이었는데, 미스코리아에 당선된 이후에는 제가 평소에 만날 수 없었던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됐죠. 학교 총장님과 사진도 찍고, 대전시 교육감님과 대전시장님을 만나 좋은 말씀도 많이 들었어요. 이런 경험들이 제겐 너무나도 신기하고 즐거웠죠. 하지만 공인 아닌 반(半)공인이 됐다는 생각에 여러모로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기기도 했답니다. 또 미스코리아 대회를 준비하면서 대학 새내기 생활을 만끽하지 못했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아있고요.” 미스코리아 당선 이후 1년간 그는 대전을 대표하는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활동했다고 밝혔다. 그 시간을 돌이켜보면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밥도 먹였던 어린이재단 봉사활동과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연탄을 전달했던 연탄봉사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이혜진 씨. “봉사활동이 체력적으로 힘들긴 했지만 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보면 무척이나 뿌듯했고, 줄지어 서서 연탄을 나르는 모습을 TV에서만 보다가 직접 해보니 재미도 있었어요. 이런 경험은 제 또래 친구들이 쉽사리 하기 힘든 경험이라 생각하니 제겐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답니다.” 그 때의 인연으로 지난해에도 그곳을 다시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는 이혜진 씨.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계속하겠다는 그는 마음이 아름다운 진정한 미인이었다. “제가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어필했던 것도 진정성 있는 아름다움이었어요. 겉만 꾸미고 마음이 예쁘지 않으면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내면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끝 ///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환자의 공감을 얻는 게 중요” ///부제 형상의학회 학술대회, ‘형상의학과 한·양방의 정신과적 치료 방안’제시 ///본문 제17회 대한형상의학회(회장 최진용) 학술대회가 3일 서울역 글로리회의실에서 학회 회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형상의학과 한·양방의 정신과 특강’을 주제로 개최, 한의학을 통한 정신과적 질환의 치료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 최진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학술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형상의학회 회원 여러분들이 발표하실 학술논문이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학회 발전과 목표를 이루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환자와의 대화(이무석 전남대 의대 명예교수) △사상의학에서 바라본 정신과 질환(허만회 체형사상학회 고문) △화병의 임상진료 지침(김종우 경희대 한의대 교수) △정신질환의 형상의학적 접근(은종원 인제당한의원장) △불안장애의 치료에 대한 증례 보고-형상의학을 중심으로(조성태 아카데미한의원장) △가미사철탕의 형상의학적 치험례(김혜경 본디올강남한의원장) △香蘇散(계통 처방)의 문헌적 고찰 및 형상의학적 활용(강덕수 강덕수한의원장·이지형 이지형한의원장) △面赤한 여자의 만성 불면증에 分心氣飮 치험례(서재호 진성한의원장) △갱년기 증후군의 형상의학적 고찰(정행규 본디올 홍제한의원장) △역류성 식도염의 형상의학적 치험례(조장수 본디올 양재 아카데미한의원장) △형상의학으로 치료한 여성 난임의 임산율과 실태 보고(경희대 한의대 한방병원 부인과 김남훈·장준복) △목향빈랑환의 형상의학적 치험례(구교성 본디올경희한의원장) △지산맥법의 원리와 활용에 대한 고찰(백근기 본디올 경희한의원장) 등 수준 높은 임상논문이 발표됐다. 환자와의 대화 강연을 통해 이무석 교수는 “환자와의 대화에서 환자가 안심이 될 때 이야기거리가 잘 생각나고, 마음을 편하게 해 주어야 대화가 잘 이뤄진다”며 “환자를 편안하게 해 주는 방법으로는 △고개를 끄덕인다 △소리를 내 주어야 한다 △눈 맞춤 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교수는 “환자에 중요한 것은 진단보다 공감을 받는 것이다”며 “환자와의 좋은 대화를 위해서는 미소를 띠고 귀 귀울여 얘기를 듣고, 화제를 찾고 대화를 시작한다”고 제언했다. 정신질환의 형상의학적 접근에 대해 은종원 원장은 “정신질환에 형상의학의 의철학 내용인 존재가치론, 모순배제론, 三才의 道 등을 활용하면 환자와 대화 소통하는 상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형상유형에 따라 타고난 性情과 기질적 특성을 미리 파악하고 개인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상담과 치료원칙을 세워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화병의 임상진료지침과 관련 김종우 교수는 “화병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위한 화병연구센터의 목표는 근거를 기반으로 외래 및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용이하고 객관적인 진단 및 치료의 임상적 결정을 내림, 일차 의료인과 전문의의 상호의뢰, 그리고 최적의 관리 및 예방법에 대해 지침서를 만드는 것”이라며 “특히 화병은 우울증, 불안증과 공병이 많은 질환적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화병 단독으로도 진료가 되는 독립적 정신장애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신한약제제 개발, 결국 천연물신약으로 승인? ///부제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설명회에서 문제점 제기 ///본문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새로운 한약제제가 개발돼도 천연물신약으로 분류가 되면 결국 한의사들이 사용할 수 없을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달 31일 개최한 ‘2013년도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설명회’에서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박용기 교수는 “분명 한의약에 기반하고 한의약 진단·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여 한의약산업 발전을 돕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는 것인데, 성공한다 하더라도 천연물신약으로 승인되면 결국 한의사들은 쓸 수 없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현행 사업 자체의 본질적인 문제점을 제기했다. 또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고성규 교수도 “현재 출시된 천연물신약 7가지 중 상당수가 신(新)한약제제로 개발에 착수했다가 결국 제도상 천연물신약으로 분류됐다”며 “한의약 발전을 위해서는 천연물신약제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신한약제제만의 제도를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늘날 한의계의 가장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천연물신약 사태와 관련해 이와 같은 주장이 제기된 것은 연구자들이 현행 법과 제도가 진정으로 한의약 육성과 발전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음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돼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한약제제 개발 △한방의료기기 개발 △한의약 근거창출 임상연구 △한의씨앗 연구 △한·양방 협력연구를 통한 새로운 치료기술 개발 △한의약 임상인프라 구축 지원 △한방화장품 개발 등 6개 분야의 2013년도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에 대해 발표됐다. ///끝 ///시작 ///면1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허담 원장이 한의계에 던진 긍정 화두 혁신 ///부제 업에 대한 본질과 기본부터 고민하자 침과 약, 균형 이룰 때 온전한 한의약 생산자부터 환자까지 신뢰고리 필요 ///본문 “한의약계는 한의원에 환자가 줄면서 초유의 경영난을 겪고 있다. 그렇다고 낙심해 가만히 앉아만 있어서는 미래도 보장할 수 없다. 지금 한의계에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혁신과 긍정 에너지다.” 대구 태을양생한의원 원장이자 ㈜옴니허브 대표이기도 한 허담 원장. 그는 요즘 한방의료기관의 어려운 현실을 피부로 절실히 느끼고 있다. 한의원을 찾는 환자가 크게 줄고 어쩔 수 없이 약보다 침 위주의 치료를 하고 있다는 심심찮게 들리는 얘기들이 비수처럼 가슴을 파고든다. 한의약 치료는 그 본질상 침과 약이 균형을 이뤄야 하는데 이처럼 한쪽으로 치우친 치료를 하게 되면 치료 효과는 물론이거니와 한의약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한의계가 이 난국을 돌파할 수 있을까? 과연 한의사들이 임상실력만 쌓는다고 해결될 것인가? 근본적인 해법을 고민해오던 허담 원장은 한의계에 ‘혁신’이라는 화두를 과감히 던졌다. “불황 극복은 ‘불신’의 문제를 걷어내야” “한의계는 혁신이 부족해 보인다. 혁신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미션을 정확히 인식하고 개선점과 그 해결방안을 찾아 매일 바꿔가는 작업을 말한다. 그래서 경영을 하는 사람들은 세상이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혁신에 관심이 많다. 그러나 한의계는 보수적인 성향 때문인지 기존의 틀을 계속 가져가려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다 보면 변화에 느릴 수밖에 없다. 혁신을 해나가는 조직과 혁신에 둔감한 조직은 시간이 흐른 뒤에 성장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옴니허브의 경우 2년 전부터 혁신활동을 해오고 있다. 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전까지는 막연하게 잘하고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혁신 활동을 하면서 무엇이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지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었고 문제를 파악하고 나니 개선방안을 도출해 적용하면서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다. 혁신활동을 하면서 그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된 것이다. 혁신을 하려면 정확하게 자기가 하고 있는 업에 대한 정의를 내려야 한다. 한의사의 존재 이유부터 자신의 한의원을 찾는 환자는 누구이고 그 환자에게 내가 전달하려고 하는 가치는 무엇인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이를 정확히 인지하고 나면 잘되고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생각하고 잘 못하는 것은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잘하고 있는 것은 더 잘 되게 하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찾아 실행해 나가면 이미 혁신은 시작된 것이다. 허담 원장은 ‘혁신’과 함께 ‘신뢰의 연결고리’를 강조했다. 한의계 불황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바로 ‘불신’의 문제라는 것. 생산자가 한약재를 생산하고 제조업소에서 이를 제조해 한의원에 공급하면 한의사는 이를 처방해 환자들이 복용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연결고리들간에 신뢰가 무너진지 오래다. 이 불신을 해결해야 하지만 모두 자기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의사는 정부나 제조업체가 해결해 주길 바라고 제조업체는 생산자들이 좋은 한약재를 생산해 한의사들이 그냥 구매해 주길 바라며 생산 농가는 수요가 별로 없으니 손해보며 힘들게 재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정성들여 재배한 한약재를 제대로 제조해 만든 제품은 그에 합당한 가격을 지불해주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선순환을 위해 연결고리간 신뢰를 쌓아가는 일이 필요하다. 중국 한약재 시장의 변수가 커진 것도 그 필요성을 뒷받침해준다. 중국 정부는 도·농간 빈부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책적으로 인건비를 올리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중국산 약재 가격이 머지않아 3배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한약재 생산지역마다 추출물 공장을 만들어 한약제제와 중성약은 물론 식품까지 생산하고 있어 일대의 한약재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한국으로 수출할 한약재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또다른 이유 중 하다. 중국 내수시장이 커지다 보니 예전처럼 중국의 한약재 시장에 미칠 영향력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이제는 중국의 변수에 고스란히 휘말릴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있는 것이다. 한의사 입장에서는 결코 좋을리 없는 상황이다. “당장 적자라도 한약 자원화 개척해야” “한의사들이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재배지를 개척해 한약 자원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 이는 안정적인 한의계의 업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안정적인 공급망이 구축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인프라가 필요한데 정부가 세세하게 해줄 수 없다. 당장 적자를 볼 수 밖에 없는 일이지만 이러한 작업을 해 놓으면 그 혜택은 5~10년 뒤 한의사들이 받게 될 것이다. 당장 저가 중국산에 만족할지 몰라도 미래를 생각한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허담 원장은 ‘혁신’, ‘신뢰’ 다음으로 ‘커뮤니케이션’에 주목했다. 먼저 한의약 소비문화를 바꿀 필요가 있다. 한의원에 가면 한약과 침구 치료가 함께 이뤄진다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끊임없이 인식시켜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제형과 가격층의 약을 개발해 환자들이 한약과 자주 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한의약에 대한 신뢰와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한의계가 한목소리의 마케팅 및 홍보를 펼치는 것이 필요하다. 한의계를 둘러싼 경쟁구도를 살펴보면 대기업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이들은 전략이 세워지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수많은 인력과 자본을 투입해 소비자에게 끊임없는 접촉과 세뇌작업을 펼친다. 이들을 상대로 한의원이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허담 원장은 ‘뭉쳐야 산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요즘 삼성생명이 ‘사랑’을 이미지화하는데 힘쓰고 있다. 여기와 손을 잡고 사업을 펼친다면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자연스럽게 그 이미지를 같이 가져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한의사=사랑’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개별 한의사가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들과 함께 사업을 얘기하고 펼칠 수 있을 정도의 한의사 군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러한 전략적인 공동의 혁신 모델을 통해 한의원 성공전략을 세우자는 것이 허담 원장의 구상이다. 성공모델 만들고, 벤치마킹하는 전략 필요 “혁신을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 한의계에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싶다. 이것이 불황 탈출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의계 내부에 혁신에 대한 니즈가 생기기 위해서는 이를 통해 잘 되는 한의원들이나 성공한 모델들이 나와줘야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혁신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한약재 생산 농가부터 최종 소비자인 환자에 이르기까지 연결 고리간 신뢰를 다지고 환자 및 대중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전략적인 마케팅 활동을 함께 펼칠 것을 제안한다. 이것이 한의계의 성공적인 모델이 되고 이를 벤치마킹한 제2, 제3의 모델들이 활성화된다면 한의계 전체가 턴 어라운드할 수 있는 방점이 될 것이다.” 경영을 생각해야 하는 기업체의 대표로서 결코 득이 되지 않는 출판업, 북경연구소 운영 , 라오스·러시아 등 한약재 재배단지 사업, 한약 이미지 개선을 위한 TV·라디오 광고 등에 투자하고 있는 이유를 묻자 ‘태생이 한의사다 보니 전체 한의계를 위해 누군가는 해야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는 답을 돌려준 허담 원장. 그는 절망하고 있는 한의사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한다. 그가 던진 ‘혁신’이라는 화두가 한의계에 새로운 긍정의 에너지가 되길 기대해 본다. ///끝 ///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조준영 한의사, 환아 돕기 기부금 전달 ///본문 조준영 한의사(강동경희대병원 한방부인과 레지던트 3년차)가 딸 아라 양의 첫돌을 기념하며 지난달 31일 강동경희대병원 사회사업팀에 환아돕기 기금 100만원을 전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준영 한의사는 “딸 아이의 첫돌을 맞아 의미있는 일을 계획하던 중, 병원에서 치료 중인 아이들이 생각났다”며 “아내와 함께 마음을 나누었다”고 밝혔다. 또한 조준영 한의사의 아내인 김선하씨(지난해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치과 수료)는 “아라가 한 살이 될 때까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주어 너무 감사하다” 며 “병원에서 입원하고 있는 아라 또래의 아이들이 속히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부금 전달식에 참여한 박문서 원장은 “젊은 부부가 뜻 깊은 일에 마음을 써주어 감사하다” 며 “병원 전 직원들이 이 마음을 받아 환자 치료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메디컬스쿨·로스쿨, 과잉인력 불구 할 일은 많다 ///본문 최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사항을 두고 검·경 수사권 조정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로스쿨 졸업자 등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를 대거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김기용 경찰청장은 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법률 지식을 가진 수사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249개 경찰서에 (피의자 수 등에 따라) 최소한 1명 이상을 뽑으려고 한다”며 “5년 이내에 400〜500명가량 계약직 형태로 뽑게 될 것”이라고 ‘변호사 특별채용 제도’를 설명했다. 법률시장이 포화상태로 치닫고 있는 것도 경찰이 로스쿨 출신 등 변호사 특채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도 있다. 기존 사법고시 특채는 경정으로 임용됐지만 로스쿨 변호사 특채로 임용되면 이보다 한 단계 또는 두 단계 낮은 계급인 경감이나 경위급으로 임용해 선발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의료계도 다학제 공동 연구인력 배출이라는 당초 설립 목적대로 전공을 살려 산·학·연이나 NGO 활동, 국제기구 진출 등 다양한 문호로 진출할 필요가 있다. 의료인이 넘쳐나는 작금의 현실에 비춰 보면 더욱 그렇다. ///끝 ///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복지부, 한약제제 약가 현실화 및 제형 개발 적극 추진 ///부제 보험급여 한약제제 약가 현실화 추진 TF팀 구성·운영 단미엑스산제 및 혼합단미엑스산제 보험수가 현실화 추진 ///본문 ‘보험급여 한약제제 약가 현실화’를 위한 보건복지부의 정책적 추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 한의약계, 한국한방산업진흥원, 제약업계를 비롯한 관련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약제제 제형 개발’ 관련회의를 두차례에 걸쳐 가졌다. 1차 회의에서는 현행 단미엑스산제 및 혼합단미엑스산제 효능 개선과 관련한 논의를 갖고, 현행 보험 적용 단미엑스산제 효능 분석·품질모니터링 등 정보 축적을 선행하여 이를 토대로 효능 개선 및 당위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혼합단미엑스산제(처방)확대를 선행하고, 단미엑스산제 품목 확대를 해야 하며, 처방 확대는 현행 100처방에 따르기보다는 한방의료기관에서 다용되는 탕전 처방 위주로 확대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복합제제 제형 개발과 관련 복합제제와 혼합단미엑스산의 약효 차이는 거의 없으므로(논문상 90% 일치) 한의사 및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서는 혼합단미엑스산제제의 제형 개발이 타당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에서는 보험수가 개선과 관련, △ ‘87년 보험수가는 약가산식없이 결정되었으나, 현재는 약가산식이 없으면 보험수가 논의자체가 불가한 현실 개선( ‘13년 한방 관련 약가산식 마련 예정) △한약제제 제조 제약사들의 적극적 약가 관련자료 제출 및 참여 요청 △약가산식 마련 이후 혼합단미엑스산 제 중 다빈도 품목에 대해 보험수가 현실화 고시 개정 우선 추진 등을 통해 현행 단미엑스산제 및 혼합단미엑스산제의 보험수가 현실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회의에서는 향후 복지부에서는 ‘복합제제 제형 개발’ 중심에서 ‘혼합단미엑스산제제 제형 개발’로 사업을 변경(추후 재 논의)하고, 복지부의 약가산식 개발과정에 제약업계·관련단체 등의 자료 제출을 토대로 적극 참여키로 하는 한편 한국한방산업진흥원 자문회의시 복지부, 한의사협회 등이 적극 참여하고 대한한의사협회와 참여 제약사간 협약을 체결해 나가기로 했다. 2차 회의 한약제제 약가현실화를 위한 역할 분담에 대한 논의를 갖고 한약제제(단미엑스산제·혼합단미엑스산제 등)에 대한 약가 현실화를 위해 대한한의사 비대위 주도 TF팀을 구성·운영키로 하고, TF팀의 주요 역할은 △혼합단미엑스산제의 구성성분·용량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 △약가산출 근거자료 및 산정기준 마련 등의 보험한약제제 약가 현실화를 위한 세부업무 추진방안 도출 △복지부 보험약제과, 심평원, 건보공단 등 협의창구 역할 등으로 정했다. 또한 제약사들이 적극적으로 보험약가 상승 반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약제제 제형 현대화사업 2013년도 사업추진 계획으로 2012년 26종의 복합제제 제형 개발을 완료한 점을 감안, 2013년은 혼합단미엑스산제제를 제형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시중 유통 단미엑스산제 품질모니터링을 통해 품질이 부적합한 혼합단미엑스산제를 퇴출하기 위해서 일정수준 이상의 품질기준(가이드라인)을 관련 제약사에 제시하여 품질 개선을 유도키로 했다. 혼합단미엑스산제와 복합제제의 비교분석 연구결과(한의약제제 표준화연구) 혼합단미엑스산제와 복합제제의 효능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확인 차원에서 비교분석(동물·세포실험)을 통해 효능 확인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향후 대한한의사 비대위는 혼합단미엑스산제 보험약가 현실화 추진을 위한 TF 팀 구성·운영계획을 수립, 복지부에 세부현황을 제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보험급여 한약제제 약가 현실화 추진 TF 구성·운영’ 방안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TF위원장에는 비대위 한약제제팀장이, 위원으로는 비대위 의료기기팀장을 비롯 학계, 한국한방산업진흥원, 제약사 대표 등이 참여하게 됐다. ‘보험급여 한약제제 약가 현실화 추진 TF’는 월 1~2회 정기 및 수시 TF를 개최하며, 운영기간은 오는 2013년 3월 말로 2013회계연도 4월 41대 한의협 집행부에 업무를 이관하게 된다. ///끝 ///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식약청장, 건기식 허위·과장 광고 중단 요구 권한 ///부제 남윤인순 의원,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발의 ///본문 허위·과대 광고를 하는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해당 언론매체에 표시·광고를 중단할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5일 동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민주통합당 남윤인순 의원(사진)에 따르면 고령화 영향과 웰빙 트렌드의 확산 등으로 건강기능식품의 시장 규모가 2009년 2조8000억원에서 매년 20%대의 고성장을 거듭하면서 2011년에 4조원대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에서 건기식에 대한 허위·과대 표시·광고의 금지를 규정하고 있지만 주요 일간지 등에서 허위·과대광고를 지속적으로 게재해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는 실정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단속 기관이 위반사실을 적발하고도 해당 언론매체에 대해 광고 게재의 중단을 요청할 권한이 없어 소비자들에게 경제적 피해를 주고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남윤인순 의원은 “언론매체가 건기식에 대한 허위·과대의 표시·광고를 하는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게 해당 언론매체에 대해 광고 등의 중단을 요구할 법적 권한을 부여하고 요구를 거부할 시 처벌을 강화하도록 함으로써 국민건강의 증진과 소비자 보호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발의 취지를 밝혔다. 이에 동 개정안에서는 제18조제2항을 신설해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신문, 방송 등 언론매체가 허위·과대의 표시·광고를 행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된 경우에는 해당 언론매체에 대하여 표시·광고의 중단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제47조제1항을 신설해 허위·과대 표시·광고의 중단 요구를 이행하지 아니한 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했다. ///끝 ///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여성의료인, 남성파워와 어깨 견준다 ///본문 고위 공무원이 되는 첫 관문으로 불리는 행정고시 합격에서 2008년부터 여성합격비율이 50%를 넘어서고 있다. 여성부는 이미 60%를 넘어섰고, 교과부·행안부는 30%를 넘나들고 있다. 행정부 일반직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2000년 420명에서 2010년 2143명으로 5배 이상 늘어났다. 이같은 여성 고위관료 등장은 박근혜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女風현상은 지난달 24일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류은경)의 주관으로 개최된 제12차 여성의료주요단체(여의주) 간담회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한국여자의사회장을 맡고 있는 박인순 국회의원은 “한국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당선된 만큼 지금이 바로 여성의 시대”라며 “부드럽고 강한 리더십을 가진 여자 의사와, 여자 한의사, 여자 치과의사가 원활한 소통을 통해 화합의 길로 나아가자”고 말해 미래 경쟁력이 여성 파워에 있다는 것을 뒷받침했다. 이에 앞서 대한여한의사회를 비롯 세 단체가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추진키로 한 것도 남성 문화와 어깨를 견주는 또 하나의 의료문화의 소프트파워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끝 ///시작 ///면2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35년 한의사회 근무…선행으로 물들이다 ///부제 진정한 이웃사랑 실천하는 오재근 강동·송파구분회 사무국장 ///본문 오늘날 한의계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웃을 사랑하고 봉사하는 이미지로 각인되고 있다. 여기 한의계와 함께 35년 여를 함께하며 선행을 최고의 미덕으로 품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바로 서울 강동·송파구한의사회 오재근 사무국장이다. 오재근 국장은 충남 보령의 가난한 농부의 5남매 중 첫째 아들로 태어나, 장남으로서 어려운 가정형편을 이겨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처음에는 고향에서 우체국·면사무소 직원으로 근무하였고, 최연소 이장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으나, 상경한 후 1978년 1월 강동구한의사회에, 1988년부터는 송파구한의사회에 입사했다. 성실과 정직한 삶으로 인생을 수놓다 하지만 진정으로 그를 소개하려면 그의 이력보다는 그가 지금까지 베풀어온 선행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그는 지난 1995년 지역 내 독거노인을 집으로 맞아 지난해 12월 별세하기까지 30년 가까이 보살피고 장례까지 치렀다. 1982년부터 1993년까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남 해남의 삼마분교 전교생에게 학용품을 지원했다. 1991년부터는 소녀 가장에게 경제적 후원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1998년 북한어린이 돕기 바자회에 700여 만원을 기탁했다. 이밖에도 수십차례에 걸쳐 지역 내 경로당에서 어르신 노인잔치,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 등을 후원했으며, 강동구 내 독거노인 두 명에게 도배, 전기장판, 밑반찬 제공 등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렇듯 이웃을 향한 헌신과 봉사, 그리고 성실한 업무 수행과 정직함으로 인해 그가 그동안 받은 수상내역만 하더라도 50여 개에 이른다. 특히 지난 2000년에는 서울특별시장으로부터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2010년에는 국세청장으로부터 국세행정발전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기쁨과 서러움 교차하는 35년여의 세월 맨 처음 분회에서 일할 당시 오 국장은 정기적인 월급도 없이 설과 추석에만 10만원씩 받으며 분회일을 맡았었다. 물론 현재는 회원수도 많이 늘고 2개 분회를 맡아 일하다보니 형편이 나아졌다지만, 당시 스스로도 어려운 와중에 실천해온 이웃 사랑이기에 그 가치는 더욱 크게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가 35년여의 세월동안 사무국장으로 일하면서 윤석용 전 국회의원이 당선됐을 때를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꼽았다. 강동구 출신으로 서울시한의사회장을 거쳐 국회의원으로 선출되기까지 오랜 세월 그를 도와온 노력의 결실을 맺은 보람이기 때문이다. 또한 분회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의료법, 광고법, 의료사고 등 어려움을 호소하며 찾아올 때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랜 세월 분회원들과 가족같이 지내온 그이기에, 세월이 흐름에 따라 들려오는 다정하고 친했던 회원들의 사망 소식은 늘 안타까운 기억으로 남아 있다. 또한 분회 사무국장으로서 회비를 받기 위해 회원의 한의원을 찾아가 대기실에서 1시간을 넘게 기다려도 인사조차 받아주질 않을 때 정말 서러움을 많이 느꼈다고 한다. 그는 ‘법치국가에서는 법을 만드는 사람이 최고’라고 강조하며 70년대나 지금이나 의사, 약사 등 다른 직능단체에서는 행정기관과 국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한의학의 제도권 진입을 위해서는 더 많은 한의사들이 더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한의사가 구의원, 시의원, 국회의원에 출마한다면 같은 업종에 있는 한의사라면 학연, 지연을 따지지 말고 진심으로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한의사가 보건소 과장· 소장도 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하며, 이와 같은 노력이 이어져야 현재 겪고 있는 한의계의 억울한 어려움도 미래에 다시 오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국민에게 한약 홍보하는데 앞장 오재근 국장은 힘이 있는 날까지 한의약을 위해 국민들에게 한약을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국민들에게 잘못 알려진 한약재에 대한 상식을 바로잡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그는 남은 인생 동안 과거 한의계가 누릴 수 있었던 호황 그 이상으로 국민들이 줄지어 한의원을 방문하는 그날을 꿈꾸고 있다. ///끝 ///시작 ///면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홍삼·녹용 건강식품 복용 주의하세요!” ///부제 참실련, 한약재로 만든 건강식품 함부로 먹었다간 오히려 부작용 초래 지적 ///본문 설을 앞두고 명절 선물로 홍삼을 비롯 한약재로 만든 건강식품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비타민이나 오메가3 같은 건강식품도 인기지만 명절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홍삼이나 녹용 등 한약재로 이루어진 건강식품에 아무래도 한 번 더 손이 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명절을 치르고 피로 회복을 위해 선물로 받은 건강식품을 개인건강에 대한 고려 없이 함부로 복용했다간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건강식품 복용에 대한 주의사항이나 고려사항에 대해서 제대로 알리고 있지 않으며, 인터넷 등에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가 너무 많아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건강식품을 어떻게 복용하는 것이 제대로 복용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불안감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가운데 참의료실천연합회(회장 이진욱·이하 참실련)에서는 설을 앞두고 홍삼, 녹용 등이 함유된 건강식품을 복용할 때 반드시 전문가와의 상담을 요하는 주의군을 발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진욱 회장은 “한의사가 처방한 한약에 포함된 홍삼이나 인삼, 녹용은 환자의 증상이나 상태를 고려하여 약재가 일으킬 수 있는 부작용까지 다른 한약재를 통해 보완해주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지만 건강식품의 경우 이러한 과정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며 “또한 최근 참실련 소속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무심코 복용한 홍삼, 녹용 등 한약재로 만든 건강식품에 의한 부작용으로 치료받는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히며, 해당 주의군에 해당할 경우 반드시 전문가인 한의사와의 상담 후 안전하게 복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유경환 외래교수(경희대 한의대)는 “홍삼이나 녹용을 건강식품으로 먹을 경우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국내외에서 논문 등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동안 일반소비자들에게는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면이 많다”며 “홍삼이나 녹용 등이 함유된 건강식품을 한의사와의 상담 없이 복용할 경우 평상시 가지고 있던 질환의 악화뿐 아니라 건강식품에 의한 부작용까지 동시에 발생할 수 있으며, 혹시나 건강식품 복용이 본인에게 좋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을 경우 주위의 한의원을 방문하여 한의사에게 정확한 진단과 진찰을 받고 복용 여부를 신중히 결정받는 것이 건강식품을 제대로 복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 ///시작 ///면26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지부 총회…12곳서 신임 회장 선출 ‘뜨거운 관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전국 16개 시도지부를 비롯 유관 단체들의 2013년 정기대의원총회 일정이 거의 결정됐다. 특히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대다수의 지부에서 회장 선출을 진행할 예정이라 예년에 비해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5일 인천광역시한의사회가 로얄관광호텔에서 제일 먼저 정기총회를 갖는다. 이튿날인 16일에는 경상남도한의사회(마산 웨딩그랜덤 2층)가, 20일에는 부산광역시한의사회(부산 롯데호텔), 21일 경기도한의사회(수원 호텔캐슬)·전라북도한의사회(전주 리베라호텔), 22일 대전광역시한의사회(오페라웨딩홀)가 각각 정기총회를 각각 실시한다. 23일에는 서울광역시한의사회(한의협회관 대강당)·충청북도한의사회(리호관광호텔)·충청남도한의사회(온양 그랜드호텔)·전라남도한의사회(지부 사무국) 등 총 4개 지부의 정기총회가 일제히 개최된다. 이어 25일은 울산광역시한의사회(울산MBC컨벤션 아모레홀), 27일은 대구광역시한의사회(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B홀)·광주광역시한의사회(지부 사무국)가 정기총회를 진행한다. 다음달 2일에는 경상북도한의사회가 정기대의원총회를 갖는다. 3월9일에는 강원도한의사회(켄싱턴호텔)가 정기총회를 실시하며, 같은날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KAL호텔 로즈룸)는 2월22일 회장 선거 및 개표를 진행하는 전회원총회에 이어 임시대의원총회를 갖는다. 한편 대구·경기·충북·전북을 제외한 나머지 12개 지부에서 신임 회장을 선출하게 되는데, 현재 서울지부는 김영권·박혁수 후보가 입후보등록을 마쳤으며, 부산지부에서는 김용환 현 부산지부 수석부회장이 후보로 나섰다. 대전지부는 정금용 현 부회장이 후보로 단독 출마했고, 경남지부는 박준수 현 경남 비대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했다. 또한 제주지부에서는 김성언 현 수석부회장이 단독 출마했다. 인천지부에서는 김성진 현 인천지부장의 사퇴에 따라 보궐선거를 치르게 되는데, 대의원총회와는 별도로 오는 19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향후 선거일정 등을 논의해 전 회원 투표로 신임 회장을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대한한의학회는 오는 23일 대한한의사협회관 추나홀에서, 대한한방병원협회는 21일 힐튼호텔에서 각각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한다. ///끝 ///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대전대 한길봉사단, 어르신들께 다양한 봉사 ///부제 의료봉사와 함께 안마, 목욕, 배식, 사기전화 대응 요령 안내 등 ///본문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한길의료봉사단(회장 정유리·본과2년)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이준호 가천대 겸임교수와 한의대 재학생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남 당진시 석문면 왜목마을 마을회관과 고대면 효금복지회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방의료봉사와 함께 복지회관 대청소, 안마와 목욕, 핸드폰 사용법과 사기전화 대응 요령, 배식 등의 봉사로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교화2리 신화순(여·66세)씨는 “평소 목, 어깨 통증으로 고개 돌리기가 힘들었는데 한방진료 첫날 침을 맞고 그 자리에서 통증이 사라져 고개를 수월하게 돌릴 수 있게 됐다”며 치료효과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정유리 회장은 “효금복지회관에는 치매 등의 중증 환자분들이 있는 곳으로 처음에는 낯선 대학생들이 찾아와 경계하는 눈빛이었는데, 저희가 퍼즐놀이, 목욕과 족욕, 귀여운 율동으로 장기자랑을 하자 무뚝뚝하시던 어른들께서도 밝게 웃어주셔서 매우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길 의료봉사단 창단 일원으로 매년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이준호 교수는 “방학 중 의료봉사는 환자 진료시 가족 같은 친밀감을 갖고 진료에 임할 수 있는 의료인의 인성과 자세를 배우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봉사 주변지역의 무면허 돌팔이 척결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각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원활하게 의료봉사를 할 수 있도록 지도교수 및 지도 한의사 파견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대 한의대 의료봉사단은 학기 중에는 대전 동구 노인복지관과 연계하여 자양동 경로당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끝 ///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보건의료정책 중심은 공공의료 강화 ///본문 정영호 연구위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체계의 주요 현안 및 정책 과제’라는 연구 보고서를 통해 ①만성질환 관리의 내실화 도모 ②접근성 향상 및 건강불평등 감소 실현 ③예방 중심의 보건의료체계 개편 ④의료의 질, 안전, 성과 책임성 향상 도모 ⑤의료자원의 적절한 배치 필요성 등을 보건의료와 관련한 새 정부의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 정 연구위원은 “누구나 지역에 관계없이 기본 건강권을 확보하도록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틀린 제시는 아니지만 국민건강보험제도가 자기 책임과 위험 분산이라는 보험 본연의 기능에서 너무 멀어져 있는 것이 문제다. 즉 시장과 정부의 역할 구분이 이뤄지지 않고는 건보재정의 파탄을 막는 것은 요원하다. 따라서 새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은 민간보험의 활성화 대신 건강보험을 더 튼튼히 하고,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의료개혁을 해야 한다. 건보재정의 잠재력은 예측이 아니라 그것은 시스템에 의한 선택이어야 한다. 이것이 국민건강과 경제에도 효율적이고 합당하기 때문이다. ///끝 ///시작 ///면2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천인상응(天人相應)서 정신환경 해법 기대 ///본문 지난달 30일 전북 전주에서 부모와 형 등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구속된 둘째 아들 박모(25)씨 사건을 놓고 전북지방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는 “박씨는 역대 존속살인 사건 중 이렇게 치밀하고 계획적인 범행은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사이코패스 가능성을 열어놓고 상세하게 검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언변, 종전 전과, 성욕 지수 등 20개 각 문항당 0, 1, 2점으로 점수를 매겨 40점 만점 중 24점이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진단하는 검사 결과는 지금까지 무려 21명을 토막살인한 유영철이 39점이었고 정남규는 29점, 강호순은 28점 순이었다. 하지만 존속살인을 이렇게 치밀하게 계획한 경우는 과연 사이코패스 점수가 정신수치를 계열화한 개념인지는 의문이지만 부모형제마저 살해하는 행위는 영원히 격리되어 마땅하다. 여기서 한의학이 가진 천인상응(天人相應) 개념은 환경과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추구하는 정신작용의 패턴으로 이해할 수 있다. 치밀하고 유창한 포장보다는 어눌한 신실함을 귀납할 수 있는 지표로서 정신환경 상태까지 진단하는 효율적 방법론이 될 수 있다. 사전적 환경 개선 노력없이 타고난 사이코패스라고 진단될 경우에만 강제 격리하는 세상이라면 인류는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끝 ///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위험한 정력제’ 문제점 전파 ///부제 한약재 식·약 공용품목 축소로 해법 모색 ///본문 인터넷 사이트나 약재시장 심지어 건강원에서까지 한약재에 발기부전치료제를 넣어 만든 불법 정력제를 판매하고 있는 실태가 고발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이 8일 방영한 ‘위험한 정력제’ 편에 따르면 이들 판매업자들은 효과가 빠르고 100% 한약재로 만들어 부작용도 없다며 보약개념의 정력제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제품을 수거해 성분 분석한 결과 전문의약품인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타다라필과 실데나필이 검출됐다. 이 성분은 오남용할 경우 심혈관 장애는 물론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돼 있는 판매업체 주소 역시 가짜였다. 이러한 불법 정력제는 인천여객터미널에서 만난 일명 보따리상에게서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중국에서 들여와 유통시키거나 이를 이용해 보관하기 쉽고 먹기 편하도록 다시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이들은 특히 “‘한약’이라고 하면 이미지가 좋고 단속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실태는 약재상가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더구나 건강원에서 만든 일명 개소주에도 각종 한약재와 함께 불법 유통된 발기부전치료제 15알을 넣는 충격적인 모습도 방영됐다. 이처럼 다양한 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불법 정력제는 판매업체가 중국에 있어 적발되면 상품명만 바꿔 다시 판매하고 있었다. 문제는 이들이 ‘한약’ 또는 ‘한방’이라는 이름을 빌어 판매함으로써 한약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쉽게 ‘한약’ 또는 ‘한방’이라는 이름을 가져다 쓸 수 있는 데에는 바로 방만하게 관리되고 있는 식·약 공용품목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우리나라의 식·약 공용품목은 189종에 이른다. 대한민국약전과 한약규격집에 수록된 547종 중 소빈도 약재 200여종을 제외하면 한약(재)의 50% 이상이 식품으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이는 중국 76종, 일본 61종과 비교해도 너무 많다. 특히 중국, 일본, 대만에서 식품으로 허가하지 않고 있는 품목을 포함하고 있어 국민의 안전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도 이러한 문제를 지적하고 우선 곡기생, 귀판, 냉초, 마인, 몰약, 백반, 석창포, 원지, 자근, 침향 등은 식품으로 사용하는 것이 부적합한 만큼 식·약 공용품목에서 삭제시키고 이후 국민의 안전에 문제가 될 수 있는 품목들을 대상에서 제외시켜 가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약(재)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식·약 공용품목 조정작업에 적극 나서야할 것이다. ///끝 ///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평가인증서 대학브랜드 가치 제고와 접목 ///본문 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박동석)은 지난달 24일 코리아나호텔 다뉴브홀에서 원광대 한의과대학에 2012년 한의학교육평가인증 인증서를 전달한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몇해 전까지만 해도 한의대 교육현장에서는 평가 자체가 그저 통과의례로 치부돼 왔다. 인증기관에 의한 평가를 대학 자율에 맡기고 평가 결과에 대한 강제조항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7년부터는 의계열대학들은 ‘평가인증서’ 여부에 따라 해당 졸업생들의 국가고시 자격까지 강제하는 의무사항이 되면서 원광대 한의과대학이 한의학교육평가원으로부터 제반 교육과정 및 교육여건 등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평가기준을 충족해 인증을 받은 것은 올해와 내년 2년에 걸쳐 나머지 한의과대학들의 평가를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모뎀텀으로 자부심을 가질만 하다. 그러나 평가인증만 받으면 해당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인을 받았다는 착각을 해선 안된다. 평가인증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져있는 부분을 상향의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 평가인증을 득했다해서 방심하는 순간 뒤떨어질 수 있는 게 현실이다. 한평원의 인증평가가 국내 한의대의 브랜드과 접목돼 수월성있는 교육으로 선도하는 그런 역능을 기대해마지 않는다. ///끝 ///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씨앗연구사업, 한약자원 주권 확보 기대 ///본문 정부는 2013년도 한의약선도기술R&D사업을 발표하면서 국내에서 필요로 하는 한약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한의씨앗연구’사업을 포함시켰다.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한국 토종자원의 한약재 사용을 위한 규격 설정(100품목)을 위해 이미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총 80억원(국비 40억, 전남도비 4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토종한약재에 대한 유전자원 등록은 향후 나고야의정서 발효시 우리의 생물자원에 대한 주권을 주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런 의미에서 한의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 치료기술의 창의적 한의씨앗연구 사업은 향후 천연물신약 등 산업체, 연구기관, 기업 등이 개발토록 지원함으로써 신소재 개발 및 산업화의 폭을 넓혀 나가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의씨앗연구사업이 한의약산업 진흥과 토종한약재에 대해 주권을 확보하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 ///끝 ///시작 ///면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사전문의 총 2317명 ///부제 제13회 전문의 자격시험서는 ‘154명’ 합격 ///본문 한의사전문의 자격시험 실행위원회(위원장 김갑성) 및 고시위원회(위원장 박상흠)는 지난달 31일 각각 제15회 회의와 제8회 회의를 갖고, 지난달 11일과 25일 치러진 제13회 한의사전문의 자격시험 합격자 자격에 대한 사정을 실시했다. 사정 결과 총 155명이 응시한 한의사전문의 자격시험 제2차 시험에서 한방부인과에서 1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나 △한방내과: 58명 △침구과: 30명 △한방재활의학과: 29명 △한방부인과: 7명 △한방신경정신과: 9명 △사상체질과: 8명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7명 △한방소아과: 6명 등 총 154명의 전문의가 새롭게 탄생했으며, 합격자는 1일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한의사전문의는 △한방내과: 872명 △침구과: 474명 △한방재활의학과: 295명 △한방부인과: 195명 △한방신경정신과: 138명 △사상체질과: 124명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134명 △한방소아과: 85명 등 총 2317명이 배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한의사전문의 자격시험 실행위원회에서는 2012년도 문항 정리에 대한 실시 결과를 보고하는 한편 올해 실시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문항 정리는 △한방내과 △한방소아과 △침구과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와 함께 한방부인과·한방재활의학과의 추가 실시 등을 포함해 총 6개 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험문제의 안정적인 확보를 통해 적정 난이도 및 문제 수준을 확보하기 위한 신규 문항 개발을 추진키로 했으며, 각 과별로 문제은행 분석 및 그에 따른 개발계획을 제출받아 우선적으로 부족한 부분의 출제에 초점을 두고 신규 문항 개발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채점의 공정성 확보 및 답안지 작성 방안 등 한의사전문의 시험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끝 ///시작 ///면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정부 한국사적 시각에서 ‘지안 고구려비’ 분석 추진 ///본문 정부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교과서 왜곡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동아시아의 역사 화해를 위해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마셴(麻線)향 마셴촌에서 지난해 발견된 ‘지안 고구려비’에 대해 한·중 학자들과 공동연구에 나설 것을 중국 측에 제안키로 했다. 이에 앞서 정부가 지난 2006년 설립한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학준) 장세윤 홍보팀장은 “비석에 글자는 이른바 중국 한(漢)대의 예서체가 아니라 전형적인 고구려 예서체 형태를 띠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고구려발해학회는 이달 22일 오후 1시 한성백제박물관 강당에서 ‘신발견 고구려비의 예비적 검토’ 회의를 갖기로 했다. 본격적인 연구를 위한 학술회의로서 한국사적 시각에서 비의 서체, 광개토대왕비와의 관계 등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중국 지안에서 나온 자료만 확보한 상태에서 중국측이 고구려비 공동연구 해독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어 한국측 제안에 대한 중국측 수용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끝 ///시작 ///면3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복지 늘리자고 빚낼 수 없다”와 ‘눔프’ 주의보 ///본문 차기 정부가 기초연금 도입과 4대 중증질환 100% 국가 보장 같은 복지 확대에 나설 경우, ‘눔프(NOOMP· Not Out Of My Pocket)’현상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복지공약을 위해 추가로 필요한 예산은 5년간 135조원(연간 27조원)인데 이를 마련할 방법이 요원하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하지만 세수 확대 외 달리 뾰족한 수가 없는 재정부 내에서조차 추경 불가피론에 군불을 때고 있다. 최성종 농협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4일 자체 발간한 보고서에서 “지금은 정부가 증세 없이 복지 공약을 이행하려고 하지만, 재원이 부족할 경우 증세 가능성은 남아 있다”며 “증세가 추진될 경우 자기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눔프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추경을 통해서라도 복지를 늘리자는 주장이나 복지 확대를 원하면서도 이에 필요한 돈은 부담하지 않으려는 ‘눔프 현상’ 모두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끝 ///시작 ///면3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개인정보처리자 주민번호 유출시 처벌 강화 ///부제 황영철 의원, 5억원 이하 과장금 부과 정보법 개정안 발의 ///본문 개인정보처리자가 원칙적으로 주민등록번호를 처리할 수 없도록 하고 도난·유출·훼손시 5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강화한 개인정보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지난달 31일 동 법률안을 대표발의한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에 따르면 주민등록번호 등 주요 개인정보의 오·남용 및 유출로 인한 피해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현행법에서는 법적 근거가 있는 경우나 정보주체 본인의 동의가 있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 처리를 허용하고 있으며 고유식별정보가 분실·도난·유출·변조 또는 훼손되지 않도록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이행하도록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량의 주민등록번호 유출 및 악용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유출 사고가 발생한 대기업 등에 대해서 민형사상 책임이 제대로 부과되지 않아 국민들의 불안 가중 및 유출로 인한 2차 피해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동 개정안에서는 모든 개인정보처리자의 주민등록번호 처리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주민등록번호가 분실·도난·유출·변조·훼손된 경우 5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 징수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법령 또는 조례에서 구체적으로 주민등록번호의 처리를 요구하거나 허용한 경우, 정보주체 또는 제3자의 급박한 생명, 신체, 재산의 이익을 위해 명백히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기타 이에 준해 주민등록번호 처리가 불가피한 경우로 행정안전부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경우에만 주민등록번호 처리를 허용하도록 규정했으며(제24조의2제1항) 주민등록번호에 대한 안전성 확보조치를 다한 경우에는 과징금을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제34조의2제1항). 또한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법규의 위반행위가 있다고 인정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 대표자 또는 책임있는 임원에게도 징계를 권고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이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책임을 다하도록 규정했다(제65조제2항). ///끝 ///시작 ///면31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삼성 의료기기 분야 차세대 성정동력 투자 확대 ///본문 “삼성은 의료기기 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키울 신수종사업으로 견인하는데 속도를 높일 것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미국의 컴퓨터 단층촬영(CT) 전문 의료기기 업체 ‘뉴로로지카’를 인수한 후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 미국법인(SEA)은 뉴로로지카의 지분을 100%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첨단 의료기기 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한의계의 의료기기 활용 전략에도 적절한 R&D 역할이 요구된다. 삼성이 의료기기 분야를 신수종사업으로 투자를 확대, 진척 속도를 높이고 있는 지금이 적기다. 한의사가 보다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의약 산·학·연들부터 융·복합 연구단계부터 참여하는 등 착실하게 의료기기 활용에 소기의 성과를 거둬나가야 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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