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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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7-11 16:07 조회10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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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 1889호
///날짜 2012년 11월 19일
///시작
///면1~2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천연물신약 정책 전면 재정비하라”
///부제 15일 부산 식약청 앞, 영남권 한의사궐기대회 개최
///본문 “국민건강에 위해를 끼친 천연물신약 정책 전면 재정비하라!”
15일 오전 9시 부산시 범천동 식약청 앞 인도에 모인 한의사들은 이같이 외쳤다.
1800여 명의 한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천연물신약 관련 고시의 부당성 규탄과 폐기 촉구 영남권(부산·울산·경남·경북) 한의사궐기대회’에서 한의사들은 천연물신약 정책의 전면 백지화와 한의약 관련 법령의 재정비를 요구했다.
이날 안재규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우리가 직면해 있는 ‘천연물신약’에서 비롯된 문제는 단순하게 양의사들이 한약을 쓰는 문제의 차원을 넘어서 한·양방의 이원화된 의료체계를 통한 상호 협력과 발전이라는 대명제의 기반을 뿌리째 흔들고 있고, 또 식약청을 비롯한 정부의 잘못된 정책 시행으로 한약에 대해 문외한인 양의사들이 처방하는 천연물신약을 잘못 복용하여 오히려 국민들의 건강을 해치고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오늘의 집회를 신호탄으로 모순과 오류, 불합리 투성이인 현재의 ‘천연물신약’ 관련 법령과 정책이 다시 수립되어 우리 2만 한의사들이 의료인으로서 진정한 권리를 되찾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 대동단결하여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끝까지 투쟁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영균 동의대 한의대 학장은 “한약분쟁 당시 일치단결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처럼 이번에도 하나로 똘똘 뭉친 모습을 다시 보여주자”며 “이것이야 말로 우리 한의학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도형 울산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의 외침은 직역 이기주의가 아니라 우리가 빼앗긴 한약의 처방권과 조제권을 회수하려는 ‘정의로운’ 움직임”이라며 “이 정의로운 투쟁에 우리 모두 함께 적극 동참하자”고 밝혔다.
박준수 경남 비대위원장은 “한의학은 곧 제 자신이기에 최근 대한민국 땅에서 제 자신이 사라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한의학이 죽으면 내가 죽고, 한의학이 살면 내가 산다고 생각하고 살아남기 위해 총력을 다하자”고 역설했다.
권혁란 전 대한여한의사회장은 “부마혁명 등 민주화투쟁이 부산이 중심이 되어 변화를 이뤄냈던 것처럼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이 부산발, 경남발의 한의학의 대혁명을 이루어달라”며 “‘꿈은 이루어진다’는 확신을 갖고 여러분들이 한의학이라는 나무가 흔들리지 않도록 깊은 뿌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김한수 전 부산광역시한의사회장은 “90년대 초 한약분쟁을 통해 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반석을 마련했다 생각했었는데 최근 일련의 사태를 보면 착잡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험난한 과정이 있을지라도 반드시 밝은 날이 올 것이므로 우리 후배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어 천연물신약 사태에 대한 그동안의 경과 및 현황을 보고한 김필건 수석부위원장은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가 국민건강권을 확보하고 진정한 한의약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또 식약청이 벌인 대국민 사기극을 전면 파기하기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해 나겠다”며 “우리 모두 한약이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싸우자”고 강조했다.
특히 김필건 수석부위원장을 비롯 오세형 부산시회 부회장, 박상원 부산시회 부회장, 이도형 울산 비대위원장, 박준수 경남 비대위원장, 권혁란 전 여한의사회장 등은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을 찾아가, 유영식 부산 식약청장에게 한의계의 항의사항과 결의문을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필건 수석부위원장은 “국민건강을 지켜야 하는 식약청이 오히려 한약을 엉터리 신약으로 만들어 국민건강을 해치고 한의사면허를 공중분해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숙희 전 부산시회 부회장은 규탄사를 통해 “천연물신약을 양약으로 변질시킨 식약청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관련자를 징계하라”고 주장하고 “제약회사의 이익 추구만을 위해 천연물신약 정책을 변질·왜곡시킨 식약청의 행태에 극도의 분노를 느끼며 천연물신약 관련 법령과 고시 재정비, 관련자 전원 중징계, 한의약산업을 육성·발전시킨다는 천연물신약 정책 본연의 취지를 살린 정책 추진 등이 실현되는 그날까지 사력을 다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박준수 경남 비대위원장이 낭독한 결의문에서는 △천연물신약 관련 법령과 정책 등 즉시 백지화 및 재정비 △천연물신약의 허가 즉각 중지 △양방건강보험 급여적용 즉각 취소 △한약 관련 모든 법령의 왜곡 즉각 재정비 △독립한의약법 제정 및 이를 집행할 한의약청의 신설을 촉구했다.
이도형 울산 비대위원장은 현행 천연물신약 정책 전면 백지화를 위한 대국민 100만인 서명운동 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의 2만 한의사 일동은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의료인으로서의 숭고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 양약으로 둔갑한 천연물신약 개발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함으로써 국가 재정을 헛되이 낭비하고, 변질된 천연물신약에 양방 국민건강보험을 적용함으로써 국민건강보험 재정을 파탄에 이르게 하고 있는 현행 천연물신약 관련 제도를 전면적으로 국민들의 입장에서 개선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다”며 “이에 국민들의 염원을 담은 현행 천연물신약 정책 전면 백지화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함으로써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재, 잔류농약으로부터 ‘안전’ 재확인
///부제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한약재 잔류농약 안전성 조사 결과 감초, 작약, 당귀, 황기 등 9종 20건 조사… 모두 ‘적합’ 판정
///본문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우)은 한약재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약재 수급이 가장 활발한 약전골목에서 유통 중인 감초 등 대표적인 한약재 9종 20점을 수거해 잔류농약 모니터링 검사를 했다.
이번 조사는 10월22일부터 11월2일까지 시민들이 한약재 구입을 위해 많이 찾는 약전골목에서 유통되고 있는 감초, 숙지황, 당귀, 복령, 백출, 천궁, 황기, 육계, 작약 등 9종 20건을 유상으로 수거해 생약의 잔류농약 기준이 설정된 총디디티, 디엘드린, 총비에이치씨, 알드린, 엔드린 등 5항목에서의 잔류농약 함유량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감초 등 9종 20건에서 모두 기준이 설정된 알드린 등 5항목의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아 약전골목에서 유통되는 한약재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생약 잔류농약 기준을 살펴보면 △총디디티: 0.1 mg/kg 이하 △디엘드린: 0.01 mg/kg 이하 △총비에이치씨: 0.2 mg/kg 이하 △알드린: 0.01 mg/kg 이하 △엔드린: 0.01 mg/kg 이하 등이다.
이와 관련 김종우 원장은 “최근 한약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와 관심을 감안해 앞으로도 약전골목 외의 지역에 대해서도 잔류농약 안전성에 대한 다양한 조사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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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국, 0%대 성장시대
///부제 세계 경제 둔화에 가장 취약
///본문 콘퍼런스보드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2025년께 최악의 경우 0%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무역의존도가 높고 내수가 취약한 한국은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무역의존도는 2011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110.30%로 주요 20개국(G20) 중에서 가장 높다.
반면 내수 비중은 GDP 대비 52.93%로 G20 중 17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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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당연하다”
///부제 대구시민 567명 조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진료에 도움 ‘84.3%’ 한의사들 현대의료기기 종류 제한 없이 사용해야 한다 ‘47.8%’
///본문 국민의 10명 중 7명이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광역시 수성구한의사회(회장 이정호)가 ‘수성 건강체험 한마당’행사에 참여한 시민 567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7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방의료기관에서 현대의료기기를 이용한 진료나 치료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시민의 43.2%(245명)가 ‘경험이 있다’고 답한 반면 56.4%(320명)가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이용경험이 있는 빈도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방의료기관에서 현대의료기기를 이용한 진료와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현대의료기기를 이용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해 만족도는 어떠한지를 묻는 질문에 이용한 경우에 ‘만족도가 더 높았다’가 60%(147명)로 가장 많았고 ‘별 차이가 없었다’ 35.1%(86명), ‘만족도가 더 낮았다’가 2.9%(7명)가 뒤를 이어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할 경우 환자들의 만족도가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70.5%(400명)가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대답한 반면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가 5.8%(33명), ‘모르겠다’가 22.9%(130명)로 대부분이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분포에서는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응답한 남자는 78.1%(132명), 여자는 68.2%(251명)였다.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이 치료와 진료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응답자의 84.3%(478명)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모르겠다’ 12.3%(70명), ‘도움이 되지 않는다’ 2.5%(14명)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이 치료와 진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성별에서는 여자(86.6%)가 남자(81.7%)보다 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이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시민의 61.2%(284명)는 ‘한방진료에 좀 더 정확성을 기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고 그 이유를 밝혔으며 36.9%는 ‘한방치료의 효과가 좀 더 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변해 시민들은 한의진료의 정확성을 높이는데 현대의료기기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별 분포에서는 한방진료의 정확성을 남자(72.7%)가 여자(57.6%)보다 더 많이 선택한 반면 한방치료의 효과는 여자(41.4%)가 남자(25.0%) 보다 더 많이 선택했다.
연령별 분포에서는 연령이 낮을수록 한방진료의 정확성을, 연령이 높을수록 한방치료의 효과를 더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교육정도에서는 교육수준이 높아질수록 한방진료의 정확성을, 교육수준이 낮아질수록 한방치료의 효과를 더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이 한방진료 및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시민들은 ‘한방치료원리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라거나 ‘교육이 적기 때문’ 등의 이유를 들어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연구를 통해 사용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게 될 경우 의료기기 종류에 따른 제한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47.8%(267명)가 ‘제한 없이 광범위하게 사용하게 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36.7%(205명)는 ‘제한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제한을 두지 말고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성별로 보면 ‘제한 없이 광범위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남자(55.1%)가 여자(45.5%)보다 더 많이, ‘제한이 필요하다’는 여자(38.9%)가 남자(30.5%)보다 더 많이 선택했다.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할 때 우려되는 점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43.3%(241명)가 ‘한방의료비의 상승’을 걱정했으며 27.2%(151명)는 ‘한방전통 진료 및 치료에 소홀할 우려가 있다’를, 7.9%(44명)는 ‘오진할 우려가 있다’고 응답해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이 의료비 증가로 이어질 것을 가장 많이 우려했다.
이는 청·장년층에서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통적인 한방 진료 및 치료에서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연령대는 대체적으로 높은 연령대였다.
이처럼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이 치료와 진단의 만족도를 높이고 한의 치료 및 진단의 정확성 및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돼 한의사의 제한 없는 광범위한 현대의료기기 사용이 필요하다면 어느곳에서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할까?
시민들의 56.6%(314명)가 ‘보건복지부’를 선택했으며 그 다음으로 35.5%(197명)가 한의사회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정호 회장은 “국민의 대다수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향후 한의계의 정책 수립과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이번 설문결과가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학적 산물은 인류 모두의 자산이며 모든 학문은 그 시대의 최신 과학적 산물을 최대한 활용해 끊임 없이 진보해 나갈 때 존재 가치가 있다는 점에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 작금의 우리나라 법과 제도는 그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으로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보여주듯 정부는 이제라도 국민이 원하는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전향적인 자세로 응해야 한다.
정치권 역시 구호만으로 민족의학 육성·발전을 외칠 것이 아니라 정작 그 발전을 원천적으로 가로막고 있는 비상식적인 규제를 철폐하는데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통계 분석은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에서 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료체계 근간 뒤흔들지 마라”
///부제 임상시험 제대로 거치지 않은 ‘레일라정’ 건강보험급여 등재 진행 규탄 비대위, 복지부 방문 ‘한조시약사 참여 첩약급여 절대 반대’입장도 전달
///본문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재규·이하 비대위)는 14일 보건복지부를 방문, 정부 관련 담당자들과 면담을 갖고 임상시험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레일라정의 양방건강보험급여 등재 진행은 국민건강 침해와 기존 의료체계의 근간을 뒤흔드는 일임을 지적하고, ‘한조시약사 참여 첩약급여 절대 반대’라는 입장을 강력히 전달했다.
이어 비대위는 안재규 위원장, 김필건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부 기자실에서 일간지 및 의약전문지를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한조시약사 참여 첩약급여 시범사업 및 레일라정 양방건강보험급여 등재 진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비대위는 청와대와 복지부, 식약청에 천연물신약 레일라정은 임상 1상과 2상을 면제받고 형식적인 수준의 독성검사만을 거친 전문의약품으로 등재할 수 없는 엉터리 신약이므로 양방건강보험급여 등재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비대위는 “레일라정이나 기타 천연물신약은 신(新) 한약제제일 뿐이며 이를 양방건강보험급여에 등재하며 양의사가 처방하는 것은 이원화된 의료체계를 뒤흔들 뿐 아니라 한의학에 무지한 양의사가 한약을 처방하여 국민건강권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비대위뿐 아니라 일선 한의사들 역시 레일라정의 양방건강보험급여 등재가 곧 이루어질 것이라는 소식에 청와대, 복지부, 식약청, 건강보험공단에 집단 항의 팩스 보내기 운동이 이뤄져 14일 하루 수백장의 항의 팩스가 유관 기관에 전달됐다.
현재 출시된 7종의 천연물신약은 자료제출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천연물신약이 된 약들로써 형식적인 수준의 안전성·유효성 심사는 이미 지난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이목희 의원(민주당)이 지적한 바 있다.
이어 비대위는 직접적인 문제가 된 레일라정은 12가지의 독성검사 중 2가지만을 제출했고 약리작용에 대한 자료 중에서는 단 1가지 자료만 제출됐으며, 임상시험 역시 임상 1상과 전기 2상이 면제되어 형식적인 수준에서 임상시험만 이뤄졌다는 것이 의료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기자회견에서 안재규 위원장은 “레일라정을 포함한 천연물신약은 한의사가 오래 써왔다는 이유로 임상 1상, 2상을 면제한 것으로 절대 신약으로 건강보험급여에 등재될 수 없는 약이며, 이러한 약이 건강보험급여에 등재된다는 것은 정부가 국민의 건강을 포기한 채 제약회사의 이익만을 챙겨주는 후안무치한 행위”라고 밝히며 천연물신약의 건강보험급여 등재를 강하게 규탄했다.
또한 비대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11일 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첩약급여 시범사업에 대한 권한을 위임받았으며, 12일 긴급 중앙비대위를 통해 한의계는 한조시약사가 참여하는 첩약급여 시범사업은 절대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 안재규 위원장은 “현재 한의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첩약급여 시범사업은 비록 그 취지는 좋았더라도 한조시약사·한약사가 포함되면서 도리어 국민건강을 침해시킬 소지가 더 크다”며 “한의사들은 국민건강을 수호하는 의료인으로서 한조시약사·한약사가 함께 참여하기로 된 이번 첩약급여 시범사업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김필건 수석부위원장은 “임시대의원총회는 한조시약사가 참여한 첩약급여 시범사업 문제로 혼란을 겪은 한의계가 다시 일치단결하여 천연물신약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한의계의 강력한 의지가 모인 자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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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사의 직능과 사회적 역할 고민
///부제 강연석 교수, 한미래포럼서 보편성과 특수성 추구하는 한의사 강조
///본문 한의학미래포럼(대표 백은경)이 9일 서울역 KTX 1호실에서 ‘한의사의 직능과 사회적 역할, 그 미래상을 말하다’를 주제로 제39차 토론회를 가졌다.
발제자로 나선 강연석 교수(원광대 한의대 의사학교실)는 “보편성과 특수성을 함께 추구하는 한의사로 거듭나자”며 “보편성을 추구하면 한의사의 권익을 잃게 되고, 특수성을 추구하면 아집이나 이기주의로 흐르게 되는데 이를 잘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좁은 시야보다는 넓은 관점에서 접근하면 좋겠다”며 “한국의 한의학보다는 동아시아 전통의약과 아시아 전통의약, 이보다 전 세계 전통의약의 관점에서 한의원 내원환자보다는 한국의 보건의료활동, 그보다 전 세계 보건의료활동을 리드하는 한의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한의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차분히 내부 논의를 거친다면 잘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윤경 원광대 한약학과 교수, 인창식 경희대 한의대 교수, 임병묵 부산대 한의전 교수, 장재혁 참의료실천청년한의사회 회장(신림경희한의원장), 이종섭 서울시한의사회 감사(정제한의원장) 등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인창식 교수는 “먼저 한의사의 모습을 분명히 그리는 데서 출발해야 하고, 한의사가 의사와 요법사 중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며 “의사의 길을 가려한다면 1차 의료를 담당할 수 있어야 하고, 비침습적·자연적·전인적 의료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분야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경 교수는 “한의사가 어떤 임상의가 될 것인가가 바로 핵심이라 생각한다”며 “이런 논의의 장을 일회성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장기화하고, 추후 보고서로 발간하는 등 대다수 한의사가 동의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참석자들은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 한의계 내부의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윤경 교수는 “한의계 내부의 중지를 모으거나 미래 청사진을 그린 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적인 모습만 보인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에 안타까웠다”며 “한의계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병묵 교수도 “서로가 생각하는 미래가 다르거나 없어서 갈등이 나타난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백은경 대표는 “각자의 입장이 달라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어 한의계에 ‘기회의 창’이 열려도 원활하게 정책이 실현되지 못할 수도 있다”며 “다양한 그룹을 관통하는 공통 키워드는 ‘한의학의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와 ‘한의사의 복지 증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 생각하고, 이 두 가지 키워드를 충족하는 것이 좋은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오송첨복재단·대전대학교 업무협약 체결
///부제 첨단의료산업 분야 공동연구 등 추진
///본문 충북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윤여표)과 대전대학교(총장 임용철)는 6일 대전대학교 30주년 기념관에서 첨단의료산업과 의약바이오산업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대학교는 대전, 청주, 천안 등에 4개의 부속 한방병원과 한의학, 생명과학 분야의 응용연구 와 활성화를 담당하는 동서생명과학연구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첨단의료산업 분야의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동시에 인적 자원, 정보 교류를 통해 산·학협력의 기반을 구축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첨단의료산업과 의약바이오산업의 공동연구 △학술 및 교육활동을 위한 교류활동 △학술정보의 교류와 연구개발시설의 공동활용 지원 △지역혁신을 위한 협력 연구개발 △산·학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인프라 공유 등에 협력하게 된다.
///끝
///시작
///면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급여 결정 앞둔 레일라 강력 대응
///부제 제11회 중앙비상대책위원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재규·이하 비대위)가 7호 천연물신약 레일라정이 건강보험 급여 결정을 앞두고 있는데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12일 대한한의사협회관 5층 중회의실에서 제11회 중앙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한 비대위에 따르면 9월 중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레일라정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를 결정한 이후 한국피엠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협상 중에 있다.
이 협상이 완료되면 보건복지부에 보고하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가격을 결정하면 레일라정도 건보 급여가 적용된다.
사실 2012년 3월13일 천연물신약으로 허가된 골관절염 치료제 레일라정은 당귀, 목과, 방풍, 속단, 오가피, 우슬, 위령선, 육계, 진교, 천궁, 천마, 홍화로 구성된 처방을 25% 에탄올연조엑스로 제조한 것으로 이는 대한한의사협회 배원식 명예회장이 한방임상보감에서 관절염과 요통에 사용한다고 소개한 ‘활맥모과주’ 처방이다.
비대위는 이러한 한약제제가 엉터리 허가과정을 통해 천연물신약으로 허가되고 건강보험 급여화까지 논의되는데 대한 부당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펼치기로 했다.
또 최근 법무법인 화우와 천연물신약 문제 해결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비대위는 11월 내 천연물신약에 대한 고시무효소송과 정보공개 청구를 동시에 시작키로 하고 이를 전담해 지원하기 위한 ‘(가칭)법률팀’을 구성, 운영할 것을 결의했다.
이어 비대위는 11일 (긴급)임시대의원총회에서 첩약보험급여와 관련된 사업이 비대위로 이관됨에 따라 ‘한약조제약사와 한약사가 참여하는 첩약보험급여시범사업은 의료법 위반이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이 기조에 맞춰 그동안 정부와 논의돼온 구체적 사항과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한 후 한의계가 원하는 다른 방식으로 보장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에 제시, 추진키로 했다.
또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전문가그룹을 구성, 정책을 마련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안재규 위원장은 “전문성을 지닌 인력들로 구성된 전문팀별 역할 분담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비대위를 확대 개편해야할 시점”이라며 보다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체제로의 정비를 예고했다.
이와함께 안 위원장은 천연물신약 문제와 관련해 “15일 부산에서 개최될 영남권 한의사 궐기대회가 천연물신약 문제를 다시한번 사회적 이슈로 만드는 계기가 돼야할 것”이라며 영남권 한의사 궐기대회에 앞서 지역 비대위원들과의 간담회와 함께 지역 한의대학생들과의 정보공유 및 소통의 장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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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식약청의 어설픈 변명, 국민건강 危害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이하 식약청)이 2일 모 보건의료전문지를 통해 천연물신약 임상시험 및 독성검사를 시행한 자료를 공개했지만 오히려 천연물신약을 엉터리로 허가해준 과정을 자백한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설혹 식약청의 해명대로 3가지 임상시험 중 2가지, 8가지 독성검사 중 6가지를 하지 않고 의약품으로 인정한 자체가 일반적인 신약이 거쳐야 하는 국제기준을 저버린 것이다. 설상가상 한약 복합성분을 굳이 양약으로 전문의약품인양 허가한 대가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식약청은 설명했어야 했다.
양의사가 ‘가짜 양약’을 썼을 때 발생하는 약화사고를 나몰라라 하는 식약청은 제약사의 배만 불려주는 장사꾼이지 당국이 아니다. 처음부터 상위법을 어기고 고시를 변경해가면서까지 ‘천연물신약’이라고 호도했던 의도가 사악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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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주치의제·공공병원 확충…`空約`
///본문 주요 대선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제시한 ‘공공병원 확충’과 ‘주치의제 도입’ 등에 대해 한경 공약평가단은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내놓은 공약(空約)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윤희숙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를 어떻게 개선시킬지에 대한 고민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우진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도 “섣부른 공공병원 확충은 공공재정을 낭비하고 기존 지역 병원의 경영 악화만 초래할 수 있다”며 “선·후진국을 막론하고 주치의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한 사례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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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현재의 위기상황 슬기롭게 극복
///부제 명예회장협의회 월례회의, 대타협 등 해결 방법 제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협의회(회장 문준전)는 13일 11월 월례회의를 갖고, 한의계 내부의 위기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날 문준전 회장은 “과거에도 한의약계가 다 어려웠었지만 이번과 같은 위기상황은 가장 최악의 경우라고 생각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뭔가 전문지식인단체에 걸맞게 자유로운 의사표시를 통한 대화와 협의로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차봉오 명예회장은 “한의계 내부에서 감정적 대결방식을 택하면 그것은 자중지란만 일으키게 된다”며 “무엇보다 정관에 의한 절차적 정당성을 잃지 않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안영기 명예회장은 “한의계 입장이 사면초가에 처한 형국이다. 특히 한의계 내부가 회장, 수석부회장만 남겨 놓은 상황이 됐는데, 이는 협회가 없는 것과 같다. 이런 문제는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 회장께서 크게 마음을 풀고 대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용안 명예회장은 “협회가 잘 굴러간다는 소식만을 들어야 좋은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 매우 가슴이 아프다”며 “한의계의 전무후무한 이런 사태를 시급히 종식시킬 수 있도록 묘책을 찾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환영 명예회장은 “현재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협회가 지리멸렬할 수밖에 없다. 현 상황을 빨리 수습할 수 있는 대타협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협회측 및 반대편의 자문변호사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다 보면 바람직한 협회 시스템 방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타협점이 분명히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정곤 회장은 한방자동차보험 진료수가 인상 및 한의학 영문명칭 사용금지 가처분 소송결과, 정부의 치료용 첩약급여 시범사업 정책 발표 및 그 이후 벌어진 한의계 내분 사태와 11일 열렸던 임시대의원총회 결과 등 주요 회무 경과를 보고하며, “협회가 화합하고, 나아갈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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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천연물신약 대처 등 전문팀 구성 운영
///본문 11일 개최된 대한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는 향후 첩약 보험급여 업무를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로 일임키로 했다.
이에 따라 12일 개최된 중앙비상대책위는 임총에서 결의한대로 비대위 조직을 의료기기, 천연물신약, 첩약 보험급여사업까지 확대해 전문팀을 구성, 추진키로 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안재규 위원장은 “위기는 늘 기회와 교차한다. 지금은 이른바 혁신정신이 필요하다는 비대위의 새로운 각오에서 한의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한의학의 꿈과 희망의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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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전문그룹별 시스템으로 큰 위기 대처
///본문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재규·이하 비대위)는 12일 중앙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날 11일 (긴급)임시대의원총회에서 첩약급여와 관련된 사업이 비대위로 이관됨에 따른 후속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안재규 위원장은 “현안과제들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으로는 소용없는 일인 만큼 아무리 사소한 문제라도 소홀할 수 없다”며 “비대위를 확대 개편, 전문성을 지닌 인력들로 구성된 전문팀별 역할 분담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큰 위기는 우연히 어느 순간 덮치는 것이 아니라 경고성 징후들을 무시하면서 일어난다는 ‘하인리히법칙’이 있다.
큰 바위는 그 자체로 위협이 되지 못하지만 작은 돌부리는 소홀하면 언제든 쉽게 걸려 넘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첩약급여 사업을 놓고 진실공방을 벌인 자체가 ‘팜피아’ 농간으로 내부에서 신뢰를 잃는 원인이었다면 확대된 비대위가 전문그룹별 시스템으로 조직을 가다듬어 농간에 휘둘리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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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인천도시공사·자생한방병원 강화도 의료봉사
///본문 인천도시공사와 부천 자생한방병원은 6일 강화군 당산리 화문석마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벌였다.
자생한방병원은 마을회관에 임시 진료소를 마련해 주민들에게 한방의료 상담을 하고 간단한 침 시술을 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고령의 주민들 중 농번기를 지나면서 관절염을 앓는 이가 많다는 말을 듣고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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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찾아라! 어린이 허준”
///부제 KIOM, 생활속의 한의학 관심 유발 퀴즈대회 개최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KIOM)은 10일 교육과학기술부·기초기술연구회·대한한의사협회가 후원한 가운데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한의학 퀴즈대회인 ‘찾아라! 어린이 허준’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퀴즈대회는 한의학에 관심있는 전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8일까지 KIOM 홈페이지와 이날 대덕특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덕넷 과학마을 축제에서 사전접수를 통해 선착순 400명을 모집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의학의 역사 및 생활 속의 한의학과 관련된 내용으로 진행된 ‘찾아라! 어린이 허준’은 1라운드인 O·X 퀴즈를 통해 본선 진출자 50명을 선발했으며, 본선 2라운드인 주관식 퀴즈를 통해 최후의 1인을 위한 후보 4명을 선발했다. 이후 결선 3라운드에서는 제시어 문제 풀기 및 즉석 1분 스피치를 통해 결선 라운드 진출자 4명 중 최후 1인을 선발, 최종 3문제 중 2문제를 맞추면 ‘어린이 허준’이 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어린이 허준’은 문성윤 어린이(대전 대덕초등학교 6학년)가 선정됐으며, 문성윤 어린이에게는 대전광역시 교육감상과 함께 부상으로 최고급형 태블릿PC가 수여됐다.
이어 우수상에는 염호식 어린이(대전 원앙초 4학년)가 선정돼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상과 부상으로 방수캠코더가 수여됐으며, 장려상에는 김동신 어린이(대전 전민초 5학년)와 김창연 어린이(대전 문정초 5학년)가 선정돼 한국한의학연구원장상과 대한한의사협회장상 수상과 함께 부상으로 닌텐도 Wii와 e-북(킨들파이어)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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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미래 꿈나무에게 다가가는 ‘한의학’
///부제 경남한의사회, 진전중서 한방교의 활동 전개
///본문 김봉근 경남한의사회 정책기획이사는 8일 진전중학교를 방문, 미래 꿈나무들에게 한방 관련 교의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에 이은 두 번째 방문으로, 학생들에 대한 건강강좌 및 건강진단, 설문조사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의활동은 경남교육청에서 실시하는 학교주치의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경남도내 한의원·병의원 및 치과의원이 해당 학교와 주치의 계약을 맺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보건 관리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경남한의사회에서는 20여 개의 한의원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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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대 학장협, 교육 인증평가 과제
///본문 한국한의과대학 학장협의회(이하 학장협)가 2일 서울역 그릴에서 개최한 회의에서 송호섭 부단장(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한의학교육평가인증단)이 참석해 한의대·한의전에 대한 정기 평가 및 인증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한의학 교육의 격과 질 향상, 한의학의 외연 확대, 교육 확충방안 등 한평원의 역능은 미래 한의학의 바로미터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적으로 학장협이 직면한 한의학 교육의 수월성을 담보하고 있는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대학들과 한평원은 평가 관련 회의 주최를 적극 추진, 한의학 교육환경의 격과 질 등 교육의 수월성 지원에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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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사들이 거리에 나선 이유
///본문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재규)가 공식 출범한 지 50일, 그동안 비대위는 ‘천연물신약과 관련된 법령 자체를 모두 폐기하고 재정비해야 한다’고 천명하고 이러한 목표 아래 잘못된 제도를 추진해 왔던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을 주 타겟으로 투쟁해 왔다.
비대위는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왜곡된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한의사들이 20년만에 거리로 나선 이유라는 제하의 중앙일간지 대국민 호소 광고에 한의사가 연구하고 개발한 한약처방을 제약회사에서 가져가 몇가지 허술한 임상데이터 자료를 식약청에 제출했고, 식약청은 한약제제인 이 약품을 양방 전문의약품으로 분류한 뒤, 양의사에게 처방하고 있는 현실이 바로 천연물신약의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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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료소비자 권리 확보 모색
///부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한 소비자·시민단체 등 의료소비자 권리 확보 의료정책 개선
///본문 1차 의료기관인 동네의료기관에서 국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 구축이 시급히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5개 소비자·시민단체 및 의약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의료소비자 권리 확보를 위한 의료정책 개선방안 모색’을 주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공동으로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오숙영 운영위원(소비자시민모임)은 ‘의료소비자 권리에 대한 소비자 의식조사’ 주제발표에서, “전국 13~50세 국민 1040명에 대한 조사결과, 의료소비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권리항목은 진료비 적정 여부 확인(45.3%), 병원평가 정보(24.4%), 비급여 확인(18.2%), 의약품 안심서비스(DUR)(12.0%)의 순으로 조사되었고, 의료소비자에게 제공되면 도움이 되는 정보로는 병원비의 수준(29.1%)과 병원별 치료율 및 사망률(28.5%), 과잉진료 의심병원(16.4%), 비급여검사에 대한 비용 비교(15.7%), 약 처방에서 안전성을 지키는 병원(10.3%)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설문응답자 중 76.3%가 진료 의료비가 부적절하다고 여기고 있었고, 20.4%가 부당한 의료비 지불경험이 있었으며, 68.0%는 부당하다고 생각해도 그냥 넘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당하다고 생각한 내용은, 과도한 MRI·CT 촬영, 2인실 장기입원, 무조건적인 비급여 처방 권유, 타 병원과 비교시 검사비 비쌈, 예약 진료비 수납 후 진료 받지 않아 환불 요청시 영수증이 없다고 환불해 주지 않음, 치과에서 아픈 이 외에 엑스레이 촬영 등 불필요한 검사 실시 등을 꼽았다”고 밝혔다.
오숙영 운영위원은 결론에서, 의료소비자의 권리 확보 방안으로 DUR 제도, 진료비 확인제도, 비급여의료비, 병원평가제도에 대하여 지역별 연령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 홍보가 필요함을 지적하는 한편 의료정보 취득, 의료비 문의, 검사 확인, 불편사항을 신고 할 수 있는 의료전용 콜 센터의 활성화를 제안했다.
조경애 건강세상네트워크 고문은 ‘의료이용자 관점의 정책방향’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 의료체계에 대한 국민들의 만족도는 63.9%정도라고 진단하면서, 낮은 보장성(전체 국민의 약 70%가 민영보험 가입), 비급여 행위가격 천차만별 및 과도한 환자 부담, 의료기관의 무분별한 과잉진료, 의료상업화, 의료양극화를 국민들의 입장에서 본 보건의료의 현실이라고 보았다.
의료이용자 보호정책의 현주소로서 보건의료는 전문성이 강조되는 영역으로, 정부 등 제3자의 개입이 용이하지 않고, 진료비 부담 및 의료의 질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적지 않으므로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며 환자와 시민의 관점으로 변화되어야 함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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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6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시급한 한의사 직능과 사회적 역할 증대
///본문 한의계가 바라보는 작금의 천연물신약 문제의 본질은 한의약산업이 국가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데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약청이 상위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제약사 이익을 위해 각종 고시를 완화, 한약제제를 천연물신약으로 둔갑시켜 발생하는 국민건강권 훼손에 있다.
그런데도 이러한 왜곡된 의약정책을 시정하려는 당국의 노력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여기서 한의학미래포럼(대표 백은경)이 9일 개최했던 ‘한의사의 직능과 사회적 역할, 그 미래상을 말하다’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한방의료의 공공성과 산업적 가치를 활용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된 것은 의미가 크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강연석 원광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교수는 “작금 천연물신약 사태로 한의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차분히 내부 논의를 거쳐 왜곡된 의약정책을 바로잡아 나간다면 한·양방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년 전 미증유의 한약분쟁 사태를 겪고 우뚝 일어선 한의학이 미래상에 시간을 보낼게 아니라 어떻게든 의료기기, 첩약급여, 천연물신약 사태 해법을 마련, 한의사의 사회적 역할을 증대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했던 미래포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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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약 발전 저해 각종 법·제도 개선
///본문 2일 한국한의과대학 학장협의회는 논란이 되고 있는 천연물신약 사태에 대해 현행 정책은 마땅히 재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한의약 연구의 산실인 전국 한의대 학장들의 성명서는 한의약 R&D가 직면한 안팎의 여건이 천연물신약 정책으로 초토화되고 있는 상황임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정부와 식약청은 거짓 성과를 내보이기 위해 천연물신약의 개념을 왜곡, 한약을 그대로 달여 천연물신약으로 명명하게 된 현 상황에까지 이르게 한 천연물신약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각 한의과대학장들도 천연물신약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와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
천연물신약 사태의 효과적 대응책을 한의회원에게 널리 알려 나가는 것이 한의약의 독자적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제도적 법적 기반을 개선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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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7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우황청심원’ 뇌기능 활성화
///부제 경희대 고창남 교수, 우황청심원 복용 후 뇌혈관반응도와 심박변이 변화 연구
///본문 우황청심원이 뇌 활성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모아진다.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한방내과 고창남 교수(사진)는 6일 우황청심원 복용 후 나타나는 뇌혈관반응도와 심박변이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 결과, 뇌 활성화와 부교감신경계 활성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창남 교수는 20대 성인 남성 10명을 대상으로 경희대한방병원에서 제조한 우황청심원을 1일 2회 복용하게 하고 뇌혈류초음파(TCD)를 이용해 중대뇌동맥 혈류, 뇌혈관반응도, 평균혈압 및 맥박수를 측정했다. 이후 뇌혈류초음파를 이용해 우황청심원 복용 전·후 뇌혈류의 변화를 살펴봤다.
그 결과 우황청심원 복용 후 뇌혈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루 1회 복용에 비해 하루 2회 복용시 뇌혈관반응도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약효는 복용 30분 후부터 발현돼 2시간 후에 가장 효능이 높게 지속됐고, 3시간 이후에는 약효가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고창남 교수는 20~35세의 건강한 남성 60명을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경희대한방병원에서 제조한 우황청심원을 복용하게 했다. 심박변이도(Heart rate variability, HRV)를 이용한 연구 결과, 우황청심원이 정상인의 자율신경계 안정화, 특히 부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창남 교수는 스트레스 자극에 의해 활성화된 교감신경과 억제된 부교감신경이 균형을 되찾아 가는 과정에서 우황청심원의 작용효과가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고창남 교수는 “모든 약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므로 전문가의 정확한 진찰을 받은 후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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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7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천연물신약 대처, 활발한 법률활동 주목
///본문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재규·이하 비대위)가 9월30일 출범하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천연물신약 정책 시정에 두고 있다.
한·양방 이원화제도를 취하고 있으면서도 의약체계는 형평이 결여된 채 한방의약품, 한약제제, 한방신약 분야는 아예 허가제도부터 역기능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천연물신약 문제만 해도 식약청이 상위법을 위반하면서까지 고시를 변경, 기존 한약제제를 전문의약품으로 둔갑시켜 양의사들이 처방하고 건보에 등재하는 등 허가제도를 완화해 벌어진 어처구니 없는 의약정책의 표본이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천연물신약 문제 해결을 위한 법률적인 방향이 비대위의 방향과 일치하고 있는데다 천연물신약 문제를 미리 연구해온 로펌들을 물색해 왔던 바 국내 5대 로펌 가운데 화우가 의료 관련 법률 문제에서 정통하다는 평가를 고려하여 화우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실 화우와 계약한 법률내용 대응 사업은 천연물신약 문제 해결을 위한 비대위의 전체 전략 중 가장 핵심적인 법률대응 부분인 만큼 다른 로펌들은 이같은 문제점에 대해 경험도 없고 무지한 것으로 드러나 법률적 문제 해법에 희망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더욱이 비대위가 화우와 추진하고 있는 법률적 대응 사업은 단편적 소송이 아니라 정보공개청구부터 시작하여 교묘히 법률적 약점을 파고 들어 변질되고 있는 천연물신약 정책에 이르기까지 이달내 고시 무효 소송, 정보 공개 청구를 동시에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법무법인 화우의 대표인 윤호일(69) 변호사는 1970년대 초 짧은 판사생활을 뒤로 하고 도미(渡美), 1989년 귀국해 20년 넘게 국내 굴지 로펌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 로이어(lawyer)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글로벌 로이어’는 노마드(유목민) 정신을 가져야 한다’며 항상 준비하고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만이 희망적이고 자신있는 최선의 문제해법”이라고 말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했던가, 비대위가 계약한 화우의 역량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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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처방 보호, 한의학 재도약의 기회 마련
///본문 안재규 위원장(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은 12일 개최된 중앙비대위 회의에서 “긴급 임총에서 첩약급여 관련 사업이 비대위로 이관된 만큼 향후 그 방향을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하다”며 “비대위는 한의계의 이익을 최대한 창출하기 위해 천연물신약, 의료기기에 이어 첩약급여 사업을 추가해 전문팀 조직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3일 비대위가 중앙비대위원을 대상으로 ‘한의약법 제정을 위한 한약 관련용어의 정의’에 대한 초청강의에서 원광대학교 한약학과 김윤경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도 한약을 활성화하려면 우선 한약처방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하고, 또 제약회사에는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보호해주는 제도가 선행돼야 한다”며 “중약신약은 중의약변형물보호규칙에 따라 단계별로 10〜20년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중성약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의개원가에서 첩약시장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처방의약품 개발과 한의사시장 확대 전략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덕목이다. 비대위도 그런 측면에서 보다 적극적인 방향타를 마련, 한의학의 재도약 기회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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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대선 후보측,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공감
///부제 여·야 후보 캠프, “1차 의료기관 활성화 위해 노력할 것” 의협, ‘제18대 대선후보 캠프 초청 보건의료 공약 토론회’
///본문 제18대 대선후보 캠프들이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대한의사협회와 의협신문은 10일 의협회관 동아홀에서 ‘제18대 대선후보 캠프 초청 보건의료 공약 토론회’를 개최, 다음달 19일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보건의료 공약을 소개, 비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캠프를 대표해 참가한 김용익 의원은 ‘돈보다 생명이 먼저인 의료’라는 캐치프라이즈 아래 건강보험제도를 비롯한 의료시스템을 큰 폭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를 실현해 고액의료비로 인한 가계파탄을 근본적으로 막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응급진료와 신생아·중환자 진료처럼 수가가 낮아 의료기관 운영에 부담을 주는 진료에 대해서도 건보 수가 인상과 함께 별도의 재원을 마련해 추가적인 지원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의 박인숙 의원은 선택진료비와 임의비급여를 급여화하겠다는 민주당의 공약은 비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지적하며, 재벌 인사 등 고소득자가 수입에 상응해 더 많은 보험료를 내도록 징수체계를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두 후보측은 수가 대폭 인상 등을 통해 1차 의료기관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바우처 제도 등을 통해 1차 의료기관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김 의원은 지방 거점병원 및 1차 의료기관 지원을 통해 치료보다 예방을 중시, 지역 주민의 주치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안철수 후보 캠프측에서 불참을 선언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만의 설명회가 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토론회에 앞서 의협 윤창겸 총무이사는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부를 분리해 조직 개편 △건정심 구조 및 수가 결정구조 개선 △총액계약제 및 성분명 처방 제도 도입 저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1차 의료기관 활성화 등 의협측의 보건의료 희망공약을 두 후보측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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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청소년 흡연율 한의약으로 낮춘다
///부제 용인 처인구보건소 ‘한의약 금연교실’ 운영
///본문 용인시 처인구보건소는 9일부터 12월 중순까지 ‘한의약 금연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연교실을 통해 용인 포곡고등학교, 바이오고등학교, 포곡중학교, 영문중학교 흡연학생 125명을 대상으로 담배의 폐해에 대한 올바른 지식 습득과 다양한 담배 유해성교육, 자아 존중감 형성 프로그램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한의약금연교실 운영시 한의사의 금연침 시술 등 1:1 관리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한의약금연방법을 찾아 금연 성공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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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약처방 보호제도 마련돼야”
///본문 지난달 25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발표한 ‘첩약 보험급여시범사업’을 놓고 벌렸던 논란의 초점은 엉터리 한조시 약사에게 처방진단권을 부여하겠다는 한약 침탈 행위에 모아졌다.
결국 한의협의 반대로 폐기로 가닥이 잡혔지만 충격의 여운은 여전하다.
여기서 1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 한의학연구원과 중국 중의과학원이 개최했던 ‘한·중 전통의학 심포지엄’은 중국 현지의 중의약 R&D와 중약산업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는 천연물 신약 문제로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국내 한의약계에도 의료의 공공성과 시장 경제적 접목은 그 산업적 가치를 활용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이미 중국은 2009년부터 중약에 대한 의료보험 실시로 연평균 환자 증가율이 무려 20%이상씩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예컨대 중의과학원 부속 광안문병원의 하루 외래 환자 수는 평균 9000명으로 이는 베이징의 한방병원 중 넷째 규모이며, 또 광둥성의 광주중의약대학 산하 4개 부속 병원들 중에는 하루 외래 환자 수가 2만명이 넘는 곳도 있다.
물론 국내한방병원과 단순 비교할 순 없지만 R&D산업화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중국 중의약 산업은 텐진(天津)의 텐쓰리(天士力) 제약회사 한 곳에서 개발 판매하고 있는 복방단심적환(復方丹審適丸)만 해도 작년 매출이 3조원일 정도로 ‘중의약변형물보호규칙’을 통해 이미 세계적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
따라서 늦었지만 한국도 한약 활성화를 위해 한약처방 보호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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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양방 의료이원화제도 새로운 질서 필요
///본문 8일 치러진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자연계열에선 여전히 한의예과·의예과가 최소 385점 이상자의 지원이 예측되는 등 고점수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송원학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연계열의 경우 서울대 의예·연세대 의예·성균관대 의예는 395점 이상, 연세대 치의예·울산대 의예·고려대 의과대학·한양대 의예·중앙대 의학부는 393점 이상, 경희대 한의예는 391점 이상, 대전대 한의예·영남대 의예·계명대 의예는 385점 이상, 대구가톨릭대 의예·인제대 의예는 382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지역대학 의예, 한의예는 371점 이상 받아야 지원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한의대 간판대학인 경희한의대가 서울 주요 의예과보다 낮게 전망되고 있는 것은 한의 개원가 경영여건이 심각한 상황임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보면 작금의 ‘첩약급여’, ‘천연물신약’ 사태에 대한 혁신이 최우선과제다.
따라서 한의약의 독자적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법률적 저해요인을 개선하는데 혼신을 다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보다 과감한 대처로 한·양방 이원화제도의 사회적·법적 지위를 확보하는데 한의인들이 적극 나서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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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계 대동단결로 주요 현안 대처
///본문 4일 한의협회관 5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대한한의사 중앙비상대책위원회에서 안재규 위원장은 “최근 불거진 첩약급여 문제는 한의사의 명운이 걸려 있는 중차대한 문제이며, 특히 의료인이 아닌 한조시약사·한약사들과 함께 논의한다는 자체만으로도 한의사의 직능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대위가 직면한 안팎의 여건이 자칫 천연물신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묻혀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비대위는 이 문제에 대해 해결방안을 마련키 위해 중앙일간지 광고 및 활용방안과 함께 향후 개최될 천연물신약 관련 토론회에 참석할 인력풀 마련과 이들에 대한 워크샵 개최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비대위는 지금까지 전문가 초청 강의내용 중 회원이나 국민, 중앙 및 전국 비대위원들이 숙지하고 알려나갈 부분들을 정리해 관련 자료를 만들어 배포키로 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범 한의계 의지가 대동단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부 분열환경도 함께 개선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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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본초 산행은 내 인생의 옹달샘입니다”
///부제 본초 산행은 여행·학술·사진·운동을 한꺼번에 ‘만끽’ 김덕종 백석본초연구회장, 업그레이드된 자료집 지속 발간
///본문 “내 인생에 있어 백석본초연구회 회원들과의 산행은 옹달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료실과 일상생활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던 쉼터인 동시에 다시 살아갈 수 있는 생활의 활력소를 얻게 해주기 때문이죠. 돌이켜 보면 산행이 없었다면 힘들고 어려웠던 30, 40대를 버텨낼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안양시한의사회 회원으로 구성된 백석본초연구회(회장 김덕종·이하 연구회)는 지난 1993년 대전대 한의대 본초학교실 교수를 그만두고 안양에 개업한 김덕종 회장이 평소 약초에 관심이 많았던 1년 후배인 황경하 원장과 의기투합해 산행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주변의 관심있는 회원들이 삼삼오오 참여한 결과 지금에 이르게 됐다. 현재는 한달의 한번 1박2일 일정으로 본초연구 산행에 나서고 있다.
“본초연구 산행은 여행, 학술, 취미(사진), 운동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아요. 오며가며 한의학적 담론을 나눌 수 있고, 자연의학인 한의학의 원리를 몸소 체험할 수도 있으며, 약초 하나 하나를 관찰하며 그 약초가 갖고 있는 생태나 임상활용법 등을 토론하는 등 재미와 학습을 함께 한다는 것이 본초연구 산행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의사만의 모임이다보니 진료나 경영 등 관심사가 동일해 허심탄회한 심정으로 편하고 진지하며,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도 좋은 점입니다.”
특히 연구회는 그동안의 본초연구 산행의 결과물을 담은 ‘백석본초연구회 자료집’을 지난 2010년에 이어 최근에 두 번째 자료집을 발간했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매달 산행을 다녀오면 ‘백석회-산내음, 사람내음을 찾아서’라는 네이버 카페에 결과물들을 올리고 있는데, 이것이 쌓이고 쌓여 자료로 구축되다보니 다른 회원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서 자료집을 발간하게 됐다”며 “특히 자료집에는 본초적인 지식 외에도 당시 나눴던 토론 내용이나 산행을 하면서 느낀 점을 표현한 시나 에세이도 함께 수록해 인간적인 냄새가 물씬 나는 자료집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회에서는 ‘본초연구회’라는 명칭에 걸맞게 하나 하나의 식물에 대한 진지한 토론으로 임상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단순한 본초사진에 대한 자료 구축뿐 아니라 약재 자체가 가지고 있는 개별적인 특징까지 함께 학습함으로써 임상에서 처방약재를 선택할 경우 본초학적인 의미를 한번 더 생각해 보고 처방할 수 있어 임상에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약재가 가지고 있는 성질을 토대로 생각하고, 자연의학인 한의학의 원리를 몸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깊은 한의학적 원리를 임상에 적용시킬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김 회장은 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지난 1996년 안양시에서 발생한 집단 한약중독사고의 원인을 규명했던 일을 손꼽았다.
“당시 안양의 모 한약방에서 한약을 복용한 20여 명이 중독현상을 일으켜 응급실로 실려갔던 사건이 있었죠. 보건소에서는 원인 규명을 위해 한약에 사용된 약재를 수거, 이에 대한 감별 요청을 저와 황경하 원장에게 의뢰했죠. 조사를 하다가 창출 대신에 독성식물인 낭탕근(미치광이풀의 뿌리)이 잘못 들어간 것을 발견했고, 마침 연구회에서 산행을 갔었던 낭탕근 집단서식지인 포천 광덕산에서 수집한 샘플을 보관하고 있어 원본식물을 보고서와 함께 검찰에 제출할 수 있었죠.”
이외에도 김 회장은 지난 2004년 MBC 다큐멘터리 ‘약초’ 제작팀과의 동행취재 및 전국 방영, 그리고 회원 전체가 진드기에 물려서 한바탕 소동을 벌인 일 등도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주말에 1박2일의 일정으로 가기 때문에 가정에서의 동의를 구하는 것과 함께 길이 나 있지 않은 산길을 헤매다보니 언제나 조난사고를 당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점이 어렵기는 하지만 그것보다 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연구회의 본초연구 산행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김덕종 회장.
김 회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앞으로도 매달 실시되는 본초연구 산행은 지속할 것이며, 데이터도 지속적으로 축적해 지금보다도 내용면으로나 편집면으로도 업그레이드된 자료집을 발간해 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지난해 갔었던 백두산 산행처럼 2년에 한번씩 해외 탐방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무엇을 중심으로 하든지 한의사끼리 동호회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활동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한의사만의 모임을 통해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활성화 시킨다면 한의계의 단결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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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발달장애 가진 아동 대상 치료법 소개
///부제 대한한방소아과학회 정총 및 학술대회 성료
///본문 대한한방소아과학회(회장 이승연)는 11일 KTX 서울역 4층 대회의실에서 ‘제43차 대한한방소아과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발달장애 아동의 검사와 치료’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영유아 검진시 발달선별검사로 사용되는 한국형 DenverⅡ검사와 발달장애를 가진 아동의 치료법인 보이타 치료가 소개됐다.
이날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김헌정 재활지원센터장은 보이타 치료의 원리와 의의를 설명하고 정상 반사에 대해 설명하며 장애아동의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승연 회장은 “일차진료기관인 한의원과 상급의료기관인 한방병원에서 근무하는 한의사들이 현재 영유아 진료와 치료를 담당하고 있으나, 영유아 건강검진에 참여할 수 있는 의료기관에 한방의료기관이 빠져있는 상황”이라며 “오늘 강의 내용인 DenverⅡ 검사는 영유아 발달장애를 진단할 수 있는 주된 지표의 하나이고, 한의사는 영유아 검진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준비된 인력이므로 영유아 검진사업에 한방의료기관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학술대회 주제에 대해 설명했다.
///끝
///시작
///면2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발효 길경(도라지), 아토피에 효과
///본문 경희대 한의대 배현수 교수팀과 바이오기업 콤비메드(사장 김정진·한의사)는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발효시킨 길경(도라지)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와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성과를 내 국제약리학술지인 ‘생물학및약학회보’에 실었다고 13일 밝혔다.
면역반응은 염증성면역반응(Th1)과 알러지성면역반응(Th2)으로 구분하는데, 아토피는 Th2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양 면역반응의 균형이 무너지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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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국도 한약제제 보험급여 확대 필요하다”
///부제 중의약 시장 2001년 대비 10배 성장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관건
///본문 중국을 대표하는 심혈관질환 예방 및 개선제 ‘심적환’은 단삼, 삼칠, 용뇌 추출 복합 한약제제로 전 세계 4000만명 이상이 상복제로 활용, 연 3억$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현재 미국 FDA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어떻게 한약제제가 이처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을까?
천사력제약 빌 다이 총경리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중국 정부는 약재를 재배하기 좋은 지역에 대한 지원에서부터 R&D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중의약 발전을 위한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데도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중의약에 대한 의료보험을 강력히 추진해 한방이든 양방이든 차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노력으로 중의약은 2001년 대비 2010년 기준으로 10년간 10배나 성장했다. 중국 내 시장규모만 보더라도 무려 1500억위안(2011년 기준)에 달한다.
중국 정부가 이처럼 중의약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는 중의약에 대한 자부심도 있지만 최근에는 세계 의료시장의 변화와 의료보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한 이유가 커지고 있다.
“양약이 많은 이로움을 주고 있기는 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부작용을 야기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 시대의 트랜드는 몸에 이로우면서도 부작용이 적은 자연친화적인 방향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유럽 등 선진국 의사들이 한의학, 중의학을 배우고 있는 것도 이러한 시대적 트랜드를 알고 그 필요성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빌 다이 총경리는 양약이든 한방이든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분리해 대립된 시각에서 바라보기보다는 장점을 융합하고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의료비를 낮추기 위해서도 한의약은 매우 경제적이다.
예를 들어 심혈관질환 환자의 경우 양방병원에서는 대체로 스텐스 수술을 추천하고 시술하고 있으나 그 비용이 중국에서는 2만~3만위안 이상이 든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스텐스 수술하기 이전에 1년에 200불도 안되는 비용으로 심적환을 복용시켜 치료된다면 매우 비용효과적이라는 것. 미국에서 실시한 경제성 평가에서 양약과 한약제제를 비교했을 때 1/3 정도의 비용만으로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결과가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러한 비용 효과적인 측면이 분명하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심적환이 출시된 이듬해부터 의료보험이 바로 적용됐으며 다른 제품들 또한 마찬가지로 현재 약 80%의 한약제제가 의료보험 적용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그는 한국도 우수한 한약제제들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하루빨리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경우 전통의학 기초가 잘 돼 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지원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우수한 한약제제들을 발굴하고 개발해 건강보험체계에 포함시켜야 한·양방의 고른 혜택을 국민들이 받을 수 있으며 이는 결국 국가 재정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다.”
빌 다이 총경리는 한국 한의사들에게도 한약제제 사용을 적극 권했다. 한약제제를 사용해야 안전성과 안정성 문제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으며 무엇보다 복용과 휴대가 간편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약 10%만이 탕약을 사용하고 있고 그 외에는 제제를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천사력 제품의 경우 직접 직원을 고용해 한약재를 생산할 정도로 원산지부터 최종 제품까지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며 제형과 효과적인 측면에서도 꾸준한 연구결과들을 집적시킨 하이테크 제품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천사력은 현재 FDA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심적환을 향후 전문의약품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1년 내에 뇌혈관 관련 질환 치료제인 ‘양혈청뇌과립’과 위 질환 치료제인 ‘형화위강’ 역시 함소아제약을 통해 한국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양혈청뇌과립과 형화위강은 중국에서 연 매출 3억위안 이상 올리고 있는 제품들이다.
“한국은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무엇보다 교육시스템과 우수한 인력, 기본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어느 나라보다 잠재력이 뛰어나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도 우수한 한약제제들이 사용돼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끝
///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통의학 국제표준화 국제기구회의 연계 주최
///본문 지난해 10월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중국중의과학원은 양국 정부 차원에서 전통의학 모든 분야를 총망라하는 상호 교류·협력 합의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국이 번갈아가며 개최키로 했던 ‘한·중 전통의학 국제심포지엄’이 1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것은 긴밀한 학술교류가 시작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전통의학 국제표준화사업은 글로벌시장에서 시장 선점으로 직결되는 분야다. 즉 국제표준 선점이 R&D 성과 우위뿐 아니라 국가간 세력 규합을 통한 힘의 크기가 좌우한다고 볼 때 이런 상황을 잘 활용하면 국제표준 통합의 주도권을 양국이 조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양국이 지재권 문제나 국제표준에 대한 정책 연구에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침·한약·진단·정보 등 표준화 관련 현안 및 국제기구와 연계한 심포지엄 개최를 적극 추진하는 등 정보를 공유해 나가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26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같은 길 걸어가는 동반자 화합할 때 삶의 질 높아져”
///부제 영등포구와 디딤돌 사업 추진하는 영등포구분회 김영선 회장
///본문 최근 영등포구와 업무협약을 통해 저소득 주민들 및 다문화가정과 한의원을 1대 1로 연계, 매월 1회 이상 무료로 한방진료를 받는 ‘영등포 디딤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영등포구한의사회의 김영선 회장(사진)을 만났다.
김영선 회장은 1996년 영등포구에 한의원을 개원하면서부터 오늘까지 이 지역에 머물며 2005년부터 영등포구분회 부회장, 대한여한의사회 편집부장 등을 역임하며, 현재 영등포구한의사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두 자녀가 동시에 입시를 앞둔 그는 엄마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누구보다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디딤돌 사업 시작…주치의 제도적 접근 기대
영등포구분회가 디딤돌 사업을 체결하게 된 것은 2010년부터 영등포구를 이끌어온 김영선 회장의 역할이 가장 컸다.
“분회장 취임 후 두 달마다 열리는 지역 의료인단체 모임에서 영등포구 각 의료단체장들과 공단지사장, 보건소장 등을 만났다. 이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내 한의사들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어느 단체보다 이웃들을 위해 더 많이 베풀어 우리의 자리를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이 들었다.”
이를 위해 그는 2011년 영등포구가 개최한 ‘어르신 건강 한마당’에 참여, 150여 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침과 뜸 치료뿐만 아니라 첩약, 한방진단을 위해 의료기기까지 동원하는 등 규모와 만족도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당연히 지역 주민들과 의료 관계자들의 호평이 이어졌고, 이는 올해 ‘어르신 건강 한마당’, ‘영등포 디딤돌 사업’까지 이어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 디딤돌 사업이 마음에 들었던 것은 하나의 한의원과 하나의 가정을 연계, 주치의로서 연속성 있는 진료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한의사가 주치의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한의사주치의제도로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회원들과의 소통과 단합은 사업 추진의 밑거름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영등포구의 요청에 따라 촉박한 시간 내에 디딤돌 사업에 참여할 한의원을 모집했는데, 분회의 약 30%에 육박하는 34개소 한의원이 선뜻 협조와 참여를 약속했다는 것이다. 이는 김 회장이 회원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
“201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경영세미나, 5회에 걸친 학술세미나 및 의료봉사 등의 사업을 추진했지만, 처음 분회장을 맡은 2010년 처음 1년간은 무엇보다 회원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했다. 영등포구한의사회 홈페이지를 개설해 온라인에서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영등포구 10개 반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후반기 반회 모임에 꼭 참가해 더 많은 회원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눴다. 자주 만날수록 더 많이 친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회원들 또한 분회의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특히 몇 안되는 여성 분회장으로서 섬세함을 발휘해 분회의 분위기가 더욱 따뜻해지고 부드러워져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많은 회원들의 평가다.
그는 영등포구한의사회에 대해 “서울시 안에 가장 오래된 분회 중 하나로서 조용하지만 잠재력이 있는 분회”라고 소개했다. 또한 “최근 많아진 젊은 회원들의 잠재력을 모아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더 많은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잠재력 있는 회원들, 더욱 적극적 참여 기대…
여한의사들 활동 독려
“분회는 정말 오랜 세월동안 동업자로서 함께하는 회원들이 연대하는 곳으로, 같은 길을 걸어가는 분들과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본인 스스로의 삶의 질을 높이게 되는 것이다. 많은 회원들이 화목하고, 모임에서 반갑게 맞아주는 분회가 많은 일을 할 수 있으며, 회원 권익 신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더 많은 회원들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또한 모든 여한의사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가장 활동이 왕성해야할 3~40대에도 가사와 양육 등의 문제로 다양한 사업에 많은 참여를 못하는 여한의사들의 고충을 이해한다. 하지만 일하는 엄마라면, 자신의 일에 프로근성을 발휘해서 열심히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자녀의 교육과 롤 모델 설정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의계 전체의 지위 향상을 위해서는 전 회원들의 참여와 협조가 꼭 필요하다. 앞으로 영등포구분회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많은 여한의사들이 한의계를 위해 다양한 곳에서 역할을 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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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0
///세션 칼럼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울산한의 가족의 밤’ 개최
///부제 중구분회 클럽활동 발표회 및 현안설명
///본문 울산시한의사회는 10일 울산MBC컨벤션 아모레홀에서 ‘현안 설명 및 울산한의 가족의 밤’ 행사를 회원 및 울산한의 가족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주왕석 회장직무대행은 “이번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결정이 있었다”며 “암울한 한의계의 현실에서 침묵하기보다는 이런 때 회원 및 가족들과 함께 하면서 분위기를 전환하고 결속을 다지면서, 앞으로 향후 많은 일들을 슬기롭데 대처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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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0
///세션 칼럼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약리베이트 제대로 단속하라”
///본문 대한암환우협회는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면 안된다’, ‘의료리베이트 뇌물왕국 후세에게 넘겨줘선 안된다’라는 제하의 의약 리베이트 단속을 촉구하는 광고를 13일자 중앙일간지 하단에 일제히 실었다.
‘10조 or 100조? 의약품 리베이트(뒷거래 뇌물) 이렇게 하면 잡힙니다’라는 제하의 광고에서 천문학적 추징액은 별도 관리처를 만들어 절반은 모범 제약회사와 대학병원의 연구비로 지원하고 모범적인 영세 병·의원과 약국, 영세 환자의 의료비 지원과 모범 의과대학생과 약학대학생 대상 장학금으로 보조하고, 절반은 질병예방 사업격인 먹거리 모범사업자(농어민, 축산업자, 식품회사 등)에게 전폭 지원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암환우협회는 광고에서 국내에서 당뇨병 환자가 1000만명을 육박하고 있는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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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2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수의전문의제도’ 추진
///본문 최근 한국 수의학계는 한·중·일을 비롯해 대만, 말레이시아 등과 해당 국가에서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면 협력 대상 국가에서도 수의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아시아 수의 전문의제도’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말 안과 전문의제도를 시작으로 피부과, 내과, 외과 등으로 교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울대 수의대는 2015년까지 미국 수의사협회 인증 획득을 목표로 점진적으로 수의 전문의 제도를 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미국, EU 등 선진국에서는 수의 전문대학원 제도 하에 수의대병원은 복잡한 진료와 수술이 모두 가능한 3차 진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인턴·레지던트를 거쳐 내과, 피부과, 안과, 정형외과, 일반외과, 산과, 치과 등 9개 과의 전문의를 배출해 오고 있다.
이인형 서울대 수의대 기획실장은 “전문의만이 전문의를 육성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 우수한 전문의를 영입, 학생들을 양성하기 위해 금년 7월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로 ‘말 전문의’ 재닛 한 교수를 초빙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또한 “앞으로 한 교수처럼 전문의 자격을 갖춘 인재들을 임상 분야 교수로 추가 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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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제형 기술 현대화 연구
///부제 22일 한·중·일 ‘제형연구 국제심포지엄’ 개최
///본문 한·중·일 3국의 학계, 산업계 등 한약제형 관련 전문가들이 한약제형 기술의 현대화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KIOM)은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KIOM내 제마홀에서 한·중·일 각국의 ‘한약제형의 현대화 및 발전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세계전통의학시장에서 한약제형은 현대화 및 과학화된 형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국내시장은 복용이나 휴대의 불편함, 건강보험 미적용 등의 이유로 2002년을 기점으로 오히려 침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국내 한약제제를 생산하는 제약업체의 매출규모는 중국의 1/158·일본의 1/10에 불과하며, 관련 정책이나 연구, 투자 부문 역시 미흡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개최되는 국제심포지엄에서는 한·중·일 각국의 전문가들이 한약제형 기술의 연구개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제형 개발과 관련한 연구 현황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국제심포지엄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의 한약제형 및 발전 현황(이미영 KIOM 책임연구원) △중국 중성약 산업의 현대화와 발전 개요(장바오셴 중국중의과학원 교수) △일본의 제형 개발 기술현황(요시오카 타케시 일본 코칸도제약 최고집행위원) 등의 주제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중약 신제형의 연구기술과 방법(장구이쥔 북경중의약대학 교수) △한약제형 신제품 개발 전략(최혁용 함소아제약 대표) △현대중약의 산업화, 신약등록 및 기업인증 관리(양샤오징 홍콩 태평보건약업유한공사 최고경영자) 등의 발표가 이어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최승훈 원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한·중·일 각국의 한약 신제형 연구 동향과 성과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한약제형 현대화를 위한 국제 네트워크 형성 및 확대를 통해 한약제형 선진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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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양산시, 기공체조교실 참가자 90% 만족
///부제 8월부터 10월까지 운영, 70명 참가
///본문 인구의 고령화 추세와 생활양식의 변화로 중풍, 치매 등 만성퇴행성 질환이 증가하고 지역주민의 한의약건강증진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경남 양산시보건소(소장 신순철)에서 운영한 기공체조교실 참가자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 9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한의약건강증진허브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지역주민 선착순 70명을 대상으로 기초반·심화반으로 나누어 주 2회씩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공체조교실은 우리 민족 전통 수련법으로써 도인체조에 해당하는 기혈순환 유통법, 공법수련에 해당하는 입단행공, 단전호흡, 뇌호흡, 웃음치료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양산시보건소 관계자는 “내년에는 질환별로 지역주민을 모집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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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재단 설치 등 19가지 정책 건의
///부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한의사 일동(605명)
///본문 한의사 605명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14일 민주통합당사 브리핑룸에서 지지선언을 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한의사’ 일동은 한의사 605명의 지지서명과 함께 ‘국공립 한방의료힐링 국제화센터’ 설립 등 19가지 정책을 문재인 후보에게 건의했다.
건의한 정책은 △송도국제도시에 ‘국공립 한방의료힐링 국제화센터‘ 설립 △국제 한의학 교육기관 설치 △재외 공관 및 재외 한국 문화원에 한의약 홍보센터 설치 △K-medi 프로젝트(전문한의약품 개발)를 통한 신개념의 한의약품을 연구개발해 한방의료에 활용 △범부처신약개발단 사업, 혁신형 제약기업 육성 등 제약산업 육성 계획에 한약제제 R&D 포함 △한의약 임상센터 증설 및 정부 지원 확대 △한약재 안전 사용을 위한 등급 분류 및 등급별 국가관리 시스템 도입 △팸투어 등 한방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사업 실시 △전 국민건강보험 한의과 급여 확대 및 보장성 강화 △한의 1차 의료 전담인력을 육성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국립 중앙 한방의료원 설치 △한의약진흥재단 설치를 통한 한의약 육성 사업 총괄 △한의약 공공의료 기능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 확대 △국립 한의약 암센터 설치 △한약자원 총괄 연구관리센터 설립을 통한 한약자원 선진화 △한의학 관련 전통지식 적극 보호 △경락-프리모시스템 융합의과학 연구 적극 지원 △한의약 Convergence 기술개발을 통한 의료복지 실현 △남북한 민족의학 공동발전을 위한 모델 구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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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6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올바른 한의학 건강정보 전달할 것”
///부제 김성일 PD, ‘대국민 한의학 전문 프로그램’ MTN ‘힐링타임스토리’ 연출
///본문 지난달 17일, 머니투데이방송 MTN을 통해 대국민 한방건강정보 프로그램인 ‘힐링타임스토리’가 첫 방송을 시작했다. 토크쇼 형식을 도입, 매회 한의사가 직접 출연해 한의학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힐링타임스토리’를 기획, 연출하는 김성일 PD는 “‘힐링타임스토리’는 스튜디오에서 한의사 혹은 의사들이 차트를 보여주며 전문용어를 사용하면서 건강정보를 전달하는 기존의 건강정보프로그램과 달리 토크쇼의 개념을 도입, 올바른 한의학 정보를 전달하는 한방전문채널이 아닌 채널에서 방송되는 최초의 한의학 전문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시청자들에게는 올바른 한의학 건강정보를 제공해 힐링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출연한 한의사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스스로 힐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힐링타임스토리’가 시청자는 물론 출연하는 한의사에게도 힐링이 되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일 PD는 “일반인들이 (양)의학은 질병의 결과를 치료하는 한편 한의학은 질병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는 것을 잘 모른다”며 “‘힐링타임스토리’를 통해 제대로 된 한의학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제작, 연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힐링타임스토리’는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Health Story’와 한의사들의 힐링을 위한 ‘People Story’, 그리고 감동 사연을 소개하는 ‘Life Story’ 코너로 구성돼 있다. Health Story에서는 올바른 한의학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People Story에서는 출연한 한의사의 진솔한 얘기를 들어본다. Life Story에서는 한의사들이 환자를 치료하면서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 감동적인 환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코너 속의 코너로 ‘한의학 캠페인’이 진행되는데, 이 시간에는 ‘힐링타임스토리’가 한의학 전문프로그램인 만큼 한의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천연물신약 문제 등을 다룬다.
김성일 PD는 “한의계에서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은 내용이 많을 텐데, 한의학 전문프로그램인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특히 코너 속의 코너를 활용한다면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회가 방송되기 전부터 지금까지 무려 한 달째,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작업실에서 후반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는 김성일 PD. 작업실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있는 집에 가지 못할 정도로 그는 이 프로그램에 열정을 쏟고 있다.
하지만 그는 “사실 개인적인 부를 위해서 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이 아닌데, 섭외 요청을 하면 간혹 오해(?)를 하시고 출연을 꺼리는 한의사들이 일부 있었다”며 섭외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금까지는 KOMSTA 의료봉사활동 촬영 때 만난 인연 등으로 어렵지 않게 섭외가 성사돼 방송을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어떻게 섭외해야 할지 사실 막막하다고. 섭외가 되어야 10회, 20회, 100회까지 방송을 해나갈 수 있을 텐데, 걱정이 앞선다는 그는 “한의학과 한의사 자신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므로 거부감을 갖지 않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출연을 원하는 한의사는 언제든지 문의해 달라”고 전했다.
‘힐링타임스토리’가 프로그램 구성 및 형식에서 벗어나 ‘힐링캠프’나 ‘무릎팍도사’처럼 출연자들이 녹화하는 동안 진솔한 얘기를 풀어놓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변모해 가길 바란다는 김성일 PD. 그는 “시청자들이 ‘방송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다’,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하는 프로그램, 점차 발전해 나가는 프로그램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앞으로 더 많은 한의사와 국민들이 큰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한의학이 이 시대 큰 의학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제16회 ICOM을 취재하고, 한의학정책연구원 최고위과정을 들으면서 그 생각이 더욱 견고해졌다. 하지만 옆 나라인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한의학 관련 연구활동이 굉장히 활발하게 이루어져 좋은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정체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우려도 있다. 일반 국민들의 대다수가 한의원에서는 침만 놓는다고 생각하는데, 한의학에도 외과학 분야가 있다. 오히려 한의학이 (양)의학보다 큰 의학이라고 생각한다. 한의학이야말로 (양)의학을 어우를 수 있는 ‘큰 의학’인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그러한 준비가 미비했던 것 같다. 현재 한의계는 과도기에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지금 이 시기에 좀 더 미래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양)의학까지 어우를 수 있는 큰 의학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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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9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유치원한방주치의제’ 협약
///부제 인천 남동구한의사회, 지역 어린이 일차진료 책임진다
///본문 인천광역시 남동구한의사회(회장 서영호)가 인천광역시 남동구 사립유치원연합회(회장 송경희)와 9일 유치원한방주치의제에 대한 협약을 체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집단생활로 인해서 발생하는 여러 질환들이 확산되는 것을 한의약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치료하게 됐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앞으로 1년간 한의원에 내원하는 담당 유치원 원아들에게 감기, 장염을 포함한 일차진료를 맡게 된다.
이를 통해 전담주치의가 유치원의 보육교사와 학부모, 어린이들의 보건교육을 담당, 질병의 예방과 관리에 있어 한의약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재고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남동구한의사회 관계자는 “10월부터 일차진료 활성화사업 중 첫번째 사업으로 선정한 감기 활성화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그 사업과 연계하여 유치원에 전담주치의를 배정시킴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일차진료영역 확대 및 공중보건에서 한의학의 위상을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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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9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여성한방특구’ 조성, 한의학 브랜드 제고 기회
///본문 전북 완주 모악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한방특구’ 단지가 조성된다.
2015년까지 완주군 구이면 항가리 일원 13만8000m²(4만1900여평)의 부지에 한방병원과 힐링센터, 한방문화관, 한방불임연구소, 전통한옥호텔, 한방테마파크 등 한방 관련 6개 시설이 들어설 모악여성한방특구는 2005년 6월 정부가 ‘지역특화 발전특구’로 지정한지 7년 반만에 최근 착공했다.
도비, 군비 지원과 민간사업비 등 총 845억원이 투입될 ‘여성한방특구’가 완공되면 최고 권위의 의료진과 첨단의료장비를 갖춘 한방병원과 자연면역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거대한 해외관광의료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갖게 된다.
더욱이 한방테마파크에는 한방문화관을 비롯 국제 규모의 한옥호텔, 복합휴양시설들이 들어서 해외시장에서 중의학을 극복할 선발자로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2016년 완공될 모악여성한방특구를 진료와 치유, 관광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의료단지로 조성하겠다”며 “모악한방특구를 대표적 한의학 국가브랜드로 격상시켜 한방의료의 세계시장 선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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