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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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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19-07-11 16:07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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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p/pdf/20110613.1791
///제 1791호
///날짜 2011년 06월 13일
///시작
///면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韓·中 전통의학 국제표준화 협력 모색
///부제 전통의학 발전과 세계전통의학시장 성장 기여
제12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 개최
///본문 한국과 중국 양국간에 ‘전통의학 국제표준화’ 협력이 적극 모색될 전망이다.
지난 9일 대구 EXCO에서 열린 제12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에서는 전통의학 분야 선도국인 한국과 중국이 긴밀한 상호 협력 하에 전통의학 국제표준화를 통해 세계화 및 우수한 치료기술 개발 등을 위한 연구·교육기관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1995년 북경에서 1차 회의를 시작한 이후 올해 12번째 개최하게 된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에서는 △양국 전통의학분야 정보 교류 강화 △전통의학 관련 세계보건기구 전략계획 제반 임무 실행 추진 △전통의학 국제표준화 사업 공동 추진 △한약재 품질기준 분야 연구 및 정보 교류 강화 △한국한의학연구원·중국중의과학원간 교류·협력방안 모색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중국 운남중의학원 협력 추진 등을 의제로 상정해 실질적인 협력 지원 방안 등을 중점 논의, 합의의사록을 체결했다.
이날 보건복지부 최원영 차관은 인사말에서 “한의약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규제 개선, 정부 투자 등 범정부적 개선노력이 절실한 상황으로 한국은 전통의학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제2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을 마련하고 ‘한의약이력추적관리시스템’ 도입, 중금속 허용기준 개선 등을 통한 한약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R&D 지원에 5년간 3412억원을 투자해 침과 뜸에 대한 표준치료기술 및 표준한방처방 근거를 구축하는 한편 2015년까지 한의약 의료기기 분야를 수출 주력상품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최 차관은 “이번 위원회를 통해 그동안 합의사항 중 실천이 미흡한 사항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해 보고, 향후 양국간 관계가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왕국강 위생부 부부장은 “중국은 중의약산업 지원을 위한 법령 제정 및 대폭적인 투자 확대를 하면서 의료시스템에서 중의약의 역할과 비중이 커지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만의 특색을 가진 의료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양국 전문가 조직을 구성해 임상치료과정과 임상연구 방법, 임상효과 및 처방에 대해 지속적인 교류를 진행함으로써 실질적인 교류 협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에 참석한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은 “그동안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는 양국의 전통의학 발전은 물론 전통의학 관련 국제포럼 개최와 세계전통의약의 날 제정 공동제안 등 성과를 거두며 전통의학 세계화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 민간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양국의 전통의학 발전과 세계 전통의학시장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 한국대표단은 최원영 차관을 대표단장으로 보건복지부 김용호 한의약정책관 및 윤현덕 한의약정책과장,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 한국한의학연구원 김기옥 원장, 중국대사관 한영섭 식약관, 식품의약품안전청 김진석 한약정책과장, 부산대학교 이장천 한의학전문대학원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중국대표단은 왕국강 위생부 부부장을 대표단장으로 국가중의약관리국 국제합작사 왕소빈 사장, 중의약관리국 의정사 장건 부사장, 감숙성 위생청 유유충 청장, 중국중의과학원 유보연 상무부원장, 중화중의약학회 사종 부비서장, 국가중의약관리국 국제합작사 주해동 처장, 위생부 판공청 진준봉 부처장 등이 참여했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보험재정 고갈, 미봉책으로는 안된다
///부제 과잉 및 중복 검사, 의료쇼핑, 고가약 처방 방지 필요
양방의료 쏠림현상 막고 한의약 보장성 강화로 접근
///본문 오는 7월부터 기존 30%인 환자의 약제비 본인부담률을 경증 진료에 한해 상급종합병원은 50%, 종합병원은 40%로 각각 인상된다. 환자가 감기로 인해 이같은 의료기관을 방문한 후 부담해야 하는 약값은 4850원에서 8080원, 3420원에서 4560원으로 각각 3230원, 1140원씩 늘어난다.
또한 영상장비 수가 합리화 방안에 따라 CT는 15%, MRI는 30%, PET은 16%씩의 수가가 인하된다. 복지부는 이런 조치로 약 1291억원의 건강보험재정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건강보험재정에 대한 특별한 대책없이 올 연말까지 가다간 건보재정이 4일치 진료비에 해당하는 4462억원으로 줄어들며, 내년 봄쯤에는 보험재정이 고갈될 수 있다는 위급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단기 대책에서 출발했다.
이에 따라 신상진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날로 악화되고 있는 보험재정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예산으로 보험재정 부족분을 지원하는 ‘사후정산제’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되는 것은 급속한 노인인구 증가 및 2000년 의약분업 이후 10년간 연평균 12.9%씩 가파르게 늘어난 보험재정 지출액 등으로 인해 보험료의 대폭적 인상 외에는 건강보험재정의 안정적 관리 방안에 뾰족한 묘수가 없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기존의 ‘저부담-저급여-저수가’ 체계를 벗어나 ‘적정부담-적정급여-적정수가’ 체계 구조가 이뤄져야 하나 현실적으로 보험료를 대폭 인상하는데는 적지 않은 저항이 예상될 수 있어 이 또한 쉽지 않은 선택이다.
따라서 당장 적정부담-적정급여-적정수가로의 전환이 어려운 상황에서 안정적인 건강보험재정 관리를 위한 첫 번째 해결 과제는 보험재정의 불필요한 누수를 막는 것이다.
대형병원과 양방의료기관 위주의 환자 쏠림현상을 막을 수 있는 구조적인 개선 방안과 더불어 과잉 검사 및 중복 검사, 의료쇼핑, 고가약 처방, 높은 주사제 처방율 및 조제료, 과다한 특진 남발, 불법 청구 등 보험료가 낭비될 수 있는 근원부터 고쳐 나가는 것이 시급하다.
특히 보험재정 절감의 최선책은 질병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최소화하는데 있으며, 이를 위해선 예방 위주의 보건의료 정책에 보다 더 탄력을 가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의료의 공공성을 높이는 것과 함께 전체 요양급여비용 대비 4%대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한방의료 비중을 높여 한의약이 책임질 수 있는 보장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즉, 한의약을 통해 아건강 상태(未病·sub-health state)의 위험인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정책 전환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 한방건강보험 항목 확대 및 수가 개선 등 한의약의 특장점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해 질병이 발생하기 전 자신의 건강을 철저히 관리하여 불필요한 보험재정의 지출을 최소화시켜야 할 시점이다.
///끝

///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세계기록유산 등재 맹신 피해야
///본문 한국이 지난 2009년 ‘동의보감’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시킨 직후 절치부심한 중국은 최근 영국 맨체스터에서 폐막된 제10차 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회(IAC) 회의에서 ‘본초강목’과 ‘황제내경’을 세계기록유산으로 공식 등재했다.
그러나 이는 WHO, WIPO, ISO 등 국제기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통 동양의학의 표준화 규범사업에는 상징성 외에는 표준통합 주도권에 하등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고 해서 전통의학의 종주국으로 위상을 지니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결국 전통의학 국제표준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국가별 표준화 분야의 이슈에 대해 연구하는 한편 국제표준화기구 회의 주최, 세계 관련 기구와 정보 공유 확대, 국가간 세력 규합의 구체적 성과를 도출하는데 역량을 모아가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료기관 표준업무에 한방의료기관 포함돼야
///부제 의과 단독시행 명분없어…한방기관 미포함 ‘유감’
///본문 의료기관 종류별 표준업무를 규정하기 위한 ‘의료기관 종류별 표준업무 규정 제정안’에 한방의료기관에 대한 관련 규정이 포함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행정예고를 통해 ‘의원-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별 기능에 적합한 표준업무’를 명문화하면서 한방의료기관의 관련 규정은 제외했다.
이번 의료기관별 표준업무를 명문화하면서 정부는 의사협회, 병원협회, 학계, 시민단체, 환자단체 등과의 사전협의 및 자문과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 제도개선협의회’ 회의를 거쳐 의료기관 종별 표준업무 고시안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의사협회는 그동안 국민의 건강 증진과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목적으로 한 ‘의료기관 종류별 표준업무 규정’과 고시와 관련 한방의료기관의 참여 의사를 표시한 바 있으며, 의료기관기능 재정립 TF회의에서 정부에서도 한방의료도 함께 추진할 것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의료기관 종류별 표준업무’ 행정예고안에서는 한방의료기관에 대한 규정이 누락되어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의과 의료기관만 단독으로 시행할 필요성 및 시급성은 없을 것이므로 한방의료기관을 비롯 치과의료기관을 포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의계 관계자는 “한방의료가 명백히 의료법에 의해 국민건강에 기여하고 있는 현실에서 한방의료기관이 의료기관별 표준업무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빠른 시일 내에 한방의료기관이 표준업무에 포함될 수 있도록 시급히 변경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고시된 ‘의료기관 종류별 표준업무 규정’에 따르면 의원, 병원 및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으로 구분해 적용 △의원은 간단한 질병과 만성질환에 대한 포괄적인 외래진료를 제공 △병원 및 종합병원은 일반적인 입원, 수술 진료를 제공 △상급종합병원은 증증질환에 대한 고난이도의 진료와 교육, 연구·개발 기능 제공 등 의료기관의 종류별 표준업무 규정을 담고 있다.
또한 고시안에서는 의료기관종별 역할 분담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종별 권장질환을 예시하고 있으며, 질환의 중증도·환자특성·응급상황 등에 따른 예외조항을 두어 상황에 따른 의학적 판단과 탄력적 적용을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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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보건의료미래위 의료제도소위 운용전략
///본문 지난 1일 보건의료미래위원회가 복지부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미래의료인력 양성체계, 병상 및 의료기기 등 의료자원 효율화, 선진 건강수준 달성을 위한 건강정책 방향 등을 다루게 될 의료제도소위원회에 임병묵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촉한 것은 두달 남짓한 기간동안 직능별로 속도감 있게 과제를 논의하고 합의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책임이 막중하다.
보건의료미래위는 의료제도소위 외에도 건강보험·의료산업소위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위원회에서 상대직능을 폄하하는 식의 勢논리는 금물이다.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선 소통능력은 기본이고 전문학식과 도덕성까지 겸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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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국제위, 한의학 세계화 전략 수립
///부제 영문홍보 UCC 공모전 통해 해외 한의학 홍보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3일 제4회 국제위원회(위원장 김용석)를 개최하고 한의사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한의학의 세계화 전략 및 정책 수립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올 한해 동안 국제위는 제15회 한·중 학술대회 참가, 전통의학 현황 및 네트워크 DB 구축, 국제학술대회 등 국외 학술진흥 사업과 한의학 영문 홍보자료 제작, 국제동양의학회 사업, 제13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 WHO 관련사업, 제16회 ICOM 개최 준비, 정부개발원조 한방사업 업무 추진 등 국제교류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한의학 홍보콘텐츠 개발을 위해 ‘영문홍보 UCC 공모전’을 개최,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홍보할 예정이다.
수상된 작품은 한의협 홈페이지 및 유튜브 게재 등을 통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의학 홍보 및 한의학에 대한 국제적 인식 제고에 활용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국제위는 강영권·인창식 위원을 추가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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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유비쿼터스시대 한의학 홍보 전략
///본문 최근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위원회(위원장 장동민)가 효과적인 한의학 홍보를 위해 △TV, 다큐, 드라마, 특집 프로그램 진행 △공중파 광고 및 공익광고 추진 등을 논의한 것은 미래를 보는 한의학 홍보 전략 의지를 읽을 수 있다.
한의학 홍보 전략은 유비쿼터스 시대에 의료고객을 넘어서 시장의 니즈까지 끄집어 낼 수 있는 역량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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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힘든 시기 극복 위한 길잡이 되길”
///부제 원광한의대 재경동문회 학술세미나 개최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재경동문회(회장 조기용)는 지난 2일 강남 교보타워 빌딩에서 ‘척추질환의 영상 진단 및 임상 활용’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원광한의대 재경동문회가 최근 한방의료기관의 경영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에서 동문들이 이러한 시기를 극복하고 한방의료기관 경영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좌표를 제시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연 2~3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강의한 부천자생한방병원 남항우 의무원장은 임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척추질환에 대한 영상 진단과 그 활용법을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학술세미나가 좋은 반응을 얻은데 힘입어 원광한의대 재경동문회는 추후 일일 인턴십 과정을 신청받아 소위 임상에서 잘나가는 선배 한의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 올해 여름휴가 기간 중 하계캠프도 추진할 예정이다.
하계캠프는 임상강의는 물론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각종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해 모든 가족이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조기용 회장은 “동문회를 중심으로 유대를 다지고 임상실력을 튼튼히 다져간다면 이 또한 한의학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원광한의대 재경동문회가 각 대학 동문회 활성화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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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청와대, 일반약 슈퍼 판매 재추진
///본문 보건복지부가 지난 3일 일반약을 슈퍼마켓, 편의점 등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판매하는 방안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7일 보건복지부의 일반의약품 슈퍼마켓 판매 유보 결정에 반발하며 진수희 복지부 장관의 퇴진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이러한 가운데 청와대는 지난 8일 감기약이나 소화제 등 가정상비약을 약국 외의 일반 슈퍼 등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약사회가 강력 반발하고 있는 데다 한나라당 일부에서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약사회 반발 등을 고려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약사법 개정과정에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복지부는 보건의료정책의 사회적 대타협을 한다며 보건의료미래위원회를 출범시켰고, 7·8월 잇달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인데 이조차도 불투명해 이래저래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 추진해온 보건의료정책의 대타협 방안이 ‘일반약 슈퍼 판매 논란’으로 좌초돼선 안된다는 목소리는 비단 메아리만은 아닐 것이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김정곤 회장, 도로공사서 특별강연
///부제 한의학 소개와 여름철 건강관리법 등 호응 높아
///본문 지난 2일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국도로공사 수도권건설사업단(단장 박성태)이 개최한 ‘여름철 건설관리자 건설 증진을 위한 건강강좌’에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이날 강의는 ‘혹서기 건강관리’라는 주제로 평상시 알아야할 건강관리법과 잘못 알려진 한방상식을 바로 잡고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화학합성제를 주로 사용하는 서양의학과 달리 한의학은 자연물을 이용하는 한약과 인체의 기를 조절해서 인간 스스로 균형을 조절하게 해주는 침술 등 자연의학으로서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김 회장은 “서양의학은 질병을 고치고 병균을 죽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한의학은 단순히 그 질병뿐 아니라 인체 자체의 저항력을 높여 건강을 찾게 하는 의학”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예방의학을 필요로 하는 미래 의학에서 세계적으로 한의학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곤 회장은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개인이 가진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감정을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직장인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비만과 체질, 건기식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많은 호응을 받았다.
한편 강의가 끝난 후에도 한국도로공사 수도권건설사업단 직원들은 체질, 식습관, 금연, 성인병 등에 관한 활발한 질문이 이어졌고, 개인별로 상담을 의뢰하는 등 한의학적 건강 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료관광에 209한방의료기관 참여
///부제 복지부, 의료관광사업 2단계 고도화 위한 제도 개선 추진
///본문 의료관광에 참여하고 있는 한방의료기관은 209개 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의료관광사업 성과 및 활성화 대책’에 따르면 한방의료기관의 경우 전체 1만2289기관 중 209기관(2%) 이 의료관광 유치기관에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관광에 등록한 한방의료기관은 2010년 5월 160기관에서 2010년 209기관으로 50여기관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기관의 경우 전체 의료기관 중 1970개소(3.4%)가 유치기관으로 등록했으며, 유치업체는 244개소가 등록했다.
종별 의료관광 등록현황을 보면 의원 1020기관, 치과 427기관, 병원 162기관, 종합병원 102기관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8일 개최된 제11차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의료관광사업 성과 및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2009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의료관광사업은 그간 범부처 신성장동력과제로 선정, 정부의 선제적 재정 투입과 민간 투자 활성화로 안정적 성장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 의료관광을 선도하고 있는 태국(156만), 싱가포르(72만), 인도(73만)에 비해 낮은 실적과 한국의료에 대한 낮은 인지도, 부족한 인프라 등은 의료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정책 목표(11만명 유치) 달성과 2015년 30만명 유치를 통한 아시아 의료관광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3년차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전반적인 사업 점검을 통한 재정비와 근본적인 제도를 통한 고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현장의 의견 수렴을 통해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부처 협의를 통해 ‘의료관광사업 2단계 고도화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발표된 의료관광 활성화 대책은 신규 제도 개선과제 20개(7대 중점과제, 13대 일반과제)와 기존 진행되고 있는 지속관리과제 18개 등 총 38개 과제로 이루어져 있다.
7대 중점과제는 △외국인환자 배상시스템 도입 △의료기관내 숙박시설 등 신·증축시 용적율 완화 △외국인환자 원내 조제 허용 △Medical Korea Academy 연수 확대 및 외국의료인 제한적 임상 참여 허용 △전문인력 양성 확대 △의료기관별 외국인환자 수용성 평가 △비자제도 개선 등이다.
또 13대 일반과제는 △의료법상 유치업자에 대해 환자 및 동행인 숙박 알선, 항공권 구매 등 일부 여행업 행위 허용 △자기 자본금 2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일반여행업자에 대해 외국인환자 손해 보장을 위한 보증보험(1억원)만 추가 부담시 의료법상 유치업자로 등록 허용 △매년 유치실적 상위기관 명단 발표, 유치실적 마일리지를 도입하여 수출탑(가칭) 시상, 정부 포상 등 상향 검토 등이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의원내 홍보 ‘온라인 홍보영상으로’
///부제 한의원 전문 쇼핑몰 오엠디샵, 온라인 홍보영상 상품 출시
///본문 한의원 전문 쇼핑몰 오엠디샵(www.omdshop.c om)이 최근 온라인 홍보영상 상품을 출시했다.
온라인 홍보영상은 내원 고객을 대상으로 한의원 홍보는 물론 다양한 한의학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며, 홍보영상을 웹을 기반으로 TV나 모니터를 통해 편성된 시간에 따라 방영하는 온라인 영상공급 시스템이다.
이는 기존 DVD를 통한 홍보영상상품의 제작이 어렵고, 제작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비용이 높고, 수정이 어려운 점 등을 보완한 상품이다.
특히 온라인 홍보영상상품을 신청하면, 고급 플래시로 제작된 △성장클리닉 △비만클리닉 △알레르기클리닉 △수험생클리닉 △아토피클리닉 △갱년기클리닉 △추나요법 △경옥고 △한방건강보험 △교통사고의 한방치료 등 27종의 질환별 클리닉 홍보영상이 무료로 제공된다.
///끝

///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사’ 라는 직업에 만족하십니까?
///부제 ▣ 매우 만족 20%, 만족 38%, 불만족 12% 등
▣ ‘한의사’ 직업의 밝은 미래 청사진 제시 필요
///본문 전문직의 경우 대를 이어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 일이 많다.
특히 의사라는 직업은 더욱 그렇다. 혼신의 힘을 다해 아픈 환자들을 치료하는 부모님의 모습은 존경의 마음과 함께 매우 매력적으로 비춰져 자연스럽게 같은 꿈을 꾸게되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대를 이은 의사들의 인터뷰를 하다보면 이러한 이야기를 자주 접하게 된다.
그런데 최근 본지가 한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한의사의 절반 이상이 다시 직업을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의사가 되지 않을 것이며, 한의사 10명 중 6명은 자신의 자녀가 한의사가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응답해 다소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지난 5월 17일부터 31일까지 보름간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본래 꿈이 ‘한의사’여서 꿈을 이룬 회원은 37.76%였다.
‘한의사’라는 직업에 만족하는지에 대해 매우 만족이 20.34%, 만족이 38.14%로 현재 직업에 만족스러워 하고 있는 비율은 58.48%였다.
반면 20.4%가 ‘보통’이라고 응답했으며 불만족 12.5%, 매우 불만족 8.69%로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응답한 회원도 21.19%나 됐다.
‘한의사’라는 직업의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에 대해서는 ‘환자 진료에 따른 보람’을 가장 많은 56.4%가 꼽았고 그 다음으로는 여유로운 경제력(10.9%), 사회적 지위(7.9%), 자유로운 시간(6.81%), 의료봉사 등 사회 기여(5.18%)가 뒤를 이어 많은 회원들이 의사로서의 사명의식을 갖고 여기에서 보람을 찾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다시 직업을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의사의 길을 선택할 것인가를 물어본 질문에는 57.46%가 ‘아니다’라고 응답해 ‘그렇다’고 응답한 42.54%보다 많았다.
또 자녀가 장래에 한의사가 되기를 바란다는 회원은 39.19%였던 반면 ‘아니다’고 응답한 회원이 60.81%나 됐다.
특히 자녀가 한의대와 의대 중 진로를 고민할 경우 ‘의대를 가도록 조언하겠다’는 응답률이 41.54%로 가장 많았고 ‘스스로 판단하도록 하겠다’가 40.46%, ‘한의대를 가도록 조언하겠다’는 18.01%에 그쳤다.
이러한 결과가 나오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한의사’ 직종에 대한 뚜렷한 미래 비전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어느 직능이든 발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구성원들이 희망을 갖고 자직능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것이라고 할 때 현재 한의계에 가장 필요한 것도 여기에 있다 할 것이다. 이를 위해 특별한 것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물론 결과가 중요하겠지만 산적해 있는 한의계의 현안을 해결해 가는 과정, 다시 말해 회원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장기적 로드맵과 목표를 세우고 이를 하나 하나 이뤄가는 과정에서 회원들은 희망과 미래 비전을 볼 것이고 가슴에는 자부심이 채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향후 한의계는 성과뿐 아니라 회원들의 감성까지 채워줄 수 있는 회무 추진이 요구된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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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넥시아, 서양의학 기준 떠나 새 잣대로 검증해야
///부제 MBC PD수첩, 넥시아 논란 방송 보도
///본문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넥시아와 아징스에 대해 약사법 위반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면서 불거진 넥시아 논란이 지난 7일 MBC PD수첩 방송 보도로 또다시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넥시아 효능과 식약청의 약사법 위반 혐의에 대한 쟁점을 다뤘다.
처음 식약청이 압수수색을 벌인 것은 임상약인 아징스가 넥시아라는 이름으로 일반환자들에게 판매됐다는 혐의다.
하지만 넥시아는 최원철 교수(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가 가공해 만든 옻 추출물을 끓이거나 캡슐 형태로 처방하는 한방 암치료제인 반면 현재 전국 8개 대학병원에서 비소세포성 폐암 4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중인 아징스는 국내 한 제약회사가 최 교수의 연구를 토대로 옻의 일정 성분을 추출해 만든 임상신약이어서 원료만 같을 뿐 성분과 제조 공정이 다르다.
더구나 임상약인 아징스를 개발·생산한 제약회사가 병원에 처음 납품한 날짜는 2010년 12월27일로 압수수색일인 11월25일보다 한달이나 뒤다. 또한 임상약은 일반의약품과 달리 의료진의 감독 하에 철저히 관리된다.
그러나 동일한 원료인 옻을 원료로 만들었기 때문에 같은 약이라고 주장한 식약청 관계자는 “넥시아와 아징스 두가지가 같은 줄 알았다”며 “그동안 쭉 넥시아를 불법으로 만들어 팔면서 중간에 허가를 한번 받아보려고 신청을 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혈액종양내과 전성하 교수는 “애엽이라고 하는 쑥은 부인과질환과 위장이 좋지 않을 때도 많이 사용했던 약인데 이것에서 힌트를 얻어 모 제약회사가 위염·위궤양 약으로 개발해서 굉장히 성공을 했다”며 “성분을 이야기하면 다 같은 쑥이라고 할 수 있지만 (생산)주체가 누구고 어떠한 공정을 밟았느냐에 따라 한약이 될 수 있고 양약이 될 수도 있는 것인데 모 제약회사에서 임상실험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한의사들은 쑥을 이제부터 쓰지 말고 그 결과가 나오면 써야 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불공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식약청은 넥시아가 무허가 의약품이라고 주장했다.
넥시아의 원료인 옻 분말은 옻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독성물질 때문에 병원 밖에서 만들어져 병원 내에서 넥시아의 재료로 다양한 형태로 조제된다. 이를 두고 식약청은 허가없이 이뤄지는 의약품 제조라는 것.
하지만 최원철 교수는 포제행위라고 반박했다. 그는 “제조라고 한다면 약물이 1회용 제형결정이 이미 나있어야 되지만 이건 가루기 때문에 물약으로 혹은 캡슐약으로 의사가 진찰할 때마다 결정이 되는 것이어서 제조가 아니라고 확신한다”며 “단지 이러한 오해를 그동안 받는 것은 한의학에 대한 입법 미비이므로 보호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청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 넥시아의 불법성 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방송에서는 넥시아의 암 치료 효과도 짚어봤다.
말기암환자의 평균 생존일은 69일, 1년 이상 생존할 확률은 1%다. 그런데 1997년부터 2003년까지 넥시아를 복용한 환자 216명을 분석한 결과 말기암환자 85명 중 19명이 5년 이상 생존한 결과를 얻었으며 이후 최 교수는 의사들의 검수 아래 넥시아를 복용해 예후가 좋았던 환자 33명의 컴퓨터 단층 촬영사진과 의료기록들을 모은 ‘넥시아 리뷰’를 공개했다.
또한 지난 2010년 Annals of oncology(유럽암의사회 공식저널 암종양연보)에 넥시아를 복용하고 말기신장암이 완치된 환자 2명에 대한 논문이 실렸으며, 2008년 한국을 찾은 미국립암센터 제프리 화이트 박사도 “그동안 완성된 옻 추출물 연구는 암 치료의 잠재적 메커니즘을 찾기 위한 중요한 것이었다”며 “이 연구가 임상연구의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미국립암센터로부터 기존에 있던 무독성 레벨의 10분의1 용량만 가지고도 81%의 신생혈관을 억제했다는 결과를 받아 넥시아의 항암효과를 증명해주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의사들은 넥시아의 성공사례가 검증되지 않은 몇몇의 좋은 사례일 뿐 아직 근거가 미약하다며 넥시아의 효과를 인정하지 않았다.
반면 전성하 교수는 “협진해서 치료하는 환자 중에 돌아가시는 분들이 5년 이상 사시는 정말 획기적인 케이스들이 많았다”며 “항암제는 독작용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독작용을 승인하면서 효과가 있기 때문에 쓰는 건데 내가 본 5년간 약으로 인한 부작용은 어떻든 간에 없었고 환자분한테 해가 되는 치료는 분명히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근거는 약하다. 임상의 최고 단계에 있는 것을 다하지 않았는데 그걸 의사 선생님께 가서 이 약이 어떻습니까 이야기하면 당연히 ‘근거 케이스 밖에 없고요 이 정도 가지고 환자한테 투여할 수 없다’라고 하는 것은 분명히 서양의학적인 구조에서는 맞고 그러한 비난은 충분히 이해되며 합당한 이유도 있다. 단지 그게 서양의학적인 견해이고 결국은 한의학적인 평가할 수 있는 툴들을 같이 개발을 하고 동참을 해야지 한의학이 없어지지 않고 같이 더 좋은 의학으로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PD수첩은 방송을 마치며 “양방의 기준으로 한약의 효능을 쉽게 검증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넥시아를 복용해 효과를 본 환자가 있고 항암제로서 가능성이 있다면 한방과 양방의 경계를 떠나 새로운 기준과 잣대를 가지고 연구하고 검증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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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 성공적인 추진 ‘기대’
///본문 한방의료, 한약(재), R&D, 한의약산업 등 4대 분야 10개 과제를 담은 ‘제2차 한의약 육성발전계획’ 책자가 보건복지부에 의해 최근 발간돼 배포됐다. 2015년까지 한의약산업의 육성을 목적으로 1조99억원을 투자하는 제2차 계획은 사실상 국가 한의약정책의 원년일 수 있다.
하지만 제2차 계획이 종료되는 2015년까지 매년 분기별로 이 사업의 진행 방향 및 과정, 나타날 결과물들을 꼼꼼히 예측, 진단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제1차 계획의 결과를 살펴보면 처음의 의욕과 달리 책정됐던 예산 투입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목적 달성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금년부터 시작되는 제2차 사업의 경제환경 여건도 크게 달라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이번 정부의 제2차 계획은 그 성공 여부에 따라 미래 한의학의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이제 국가적 전략 마련과 함께 구체적인 액션플랜의 의미있는 덕목을 실현해 나가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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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산청군, 농수축산 U-IT 모델사업 최종 선정
///부제 RFID 기반 약재통합물류관리 시스템에 총 5억원 투입
///본문 산청군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11년 농수축산 분야 U-IT 모델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산청군의 ‘RFID 기반 약재통합물류관리 시스템’은 산청군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약재의 생산, 가공, 반입, 분류, 재고 관리, 출하 등 업무 전반의 프로세스에 RFID·QR코드·바코드를 접목함으로서 물류관리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약초의 이력추적이 가능하게 하는 등 실시간 물류관리 처리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산청군은 총사업비 5억원을 투입, 오는 11월까지 산청한방약초연구소·생산이력지원센터·산지유통센터 내에 RFID 기반 약재통합 물류관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서 관내 300여 약초농가에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국내 최초로 생산이력제와 GAP 인증제도를 약초 분야에 도입함으로서 명품약초를 생산하고 있는 산청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청한방약초산업특구에 인지도 높은 제약회사를 유치하는 등 약초산업의 초석을 마련하는 한편 산청 명품약초의 생산에서 출하까지 전 과정에 신뢰성을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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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표준화 범 정부 컨트롤타워 필요
///본문 최근 중국은 ‘본초강목’과 ‘황제내경’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자 여세를 몰아 중의학을 세계 전통의학 표준으로 만들기 위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진단과 처방, 용어, 심지어 교육시스템까지 중의학 체계를 국제표준으로 내세워 2000억달러를 상회하고 있는 세계 전통의학 시장의 장악을 노리고 있다.
이에 앞서 한국 한의학도 지난 2009년 ‘동의보감’을 의학서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시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선제전략을 벌이는 등 국제협력 역량의 강화를 통해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표준 선정은 상징적 우위뿐 아니라 국가세력 규합의 힘이 관건이다. 이 때문에 당장 내년 5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ISO/TC249 제3차 총회는 한의학 표준화를 위한 범 정부 컨트롤타워를 설치할 수 있는 계기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준비단계부터 범 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를 설립해 생산, 유통, R&D, 의료서비스 등의 표준화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전략팀을 구성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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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약산업의 ‘공공적 가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와 농협중앙회가 업무협약식을 갖고 △국산한약재 소비 촉진 △우수한약재 재배·유통 협력 △국내 한약재 수급 및 가격 안정 정보 교류 △국내 한약자원 보호·육성 자문 △농업인 건강 증진을 위한 한방의료봉사 △한약(재) 이력추적 관리제도 등 6개 분야 공동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한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과거에도 한의협과 농협간에는 국산 한약재 보호 육성과 국내 한의약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이 수차례 있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보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 협력사업은 한의약산업 활성화에 실효성을 담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기서 양측의 협력 지향점은 공공적 가치의 극대화로 한의약산업의 활성화 과정을 종단면적으로 개혁해야 한다.
신약 개발을 포함한 바이오 경제시대에 한약재의 활용 및 자원 보호 육성은 한의약산업을 활성화하는 전제조건인 만큼 한의협과 농협간 협력의 가치 지향점을 명확한 개념과 모습으로 제시하는 일이다.
농업인이나 한의인들은 바로 이런 모습을 기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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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5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생명과학·IT 융합의 새 패러다임
///본문 21세기 삶의 행복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의과학자들은 ‘정신’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의공학기술의 발전으로 정신적 긴장이나 우울감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바일 진료가 가능해지고 있다.
다시 말해 생명과학과 IT 융합으로 유-헬스케어 시대가 오고 있다. 정신건강 산업은 세계적으로도 태동기에 있는 분야로 의료선진국인 미국에서조차 시장이 요구하는 것을 파악하고 소규모 벤처기업이 주도하는 초보적인 수준이다. 따라서 한의학도 이를 집중 개발하면 충분히 승부를 겨룰 수 있는 지식개발산업이다. 즉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의 우수한 인력과 IT 인프라를 통해 한의학적 전일관이라는 융합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이끌어갈 리더십을 갖출 수 있다면 향후 생길 거대한 신시장에서 한의학이 세계 주도권을 잡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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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8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해외한방의료봉사의
환산할 수 없는 가치
///본문 지난달 31일 카자흐스탄 동카자흐스탄주 오스커멘시에 한국의 첫 한방의료센터인 ‘코리아 메디컬 유-헬스케어 센터(KUC)’가 이병화 주카자흐스탄대사, 살리모르 동카자흐 보건국장 등 100여명의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현판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는 우즈벡·스리랑카·몽골에 친선한방의료센터 건립에 이은 또 하나의 성과다.
한방의료센터를 통해 한-카 양국간 한의약의료산업 부문의 교류협력과 현지 한방의료인들이 미래 자국의 전통동양의학을 이어갈 임상교육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는 점에 비추어 봐도 그렇다.
한방해외의료봉사단이 동아시아를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등 해외로 뻗어나가는 한방의료 열풍이 하나 하나 현지 한방의료기관 설립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선도자로 자부해도 손색없다.
새로운 역사를 향해 소리나지 않게 조용히 이끌어 나가는 KOMSTA의 밀알같은 봉사는 단순히 환산할 수 없는 그 이상의 가치이자 한의인들의 자긍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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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약제형 변화 및 표준처방 특강
///부제 한의통증제형학회, 19일 부산 벡스코서 학술집담회
///본문 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회장 김경환)는 오는 19일 부산 벡스코 1층 다목적홀에서 오전 10시부터 정기 학술집담회를 열고 한약의 제형 변화, 공동탕전 특강 및 신규 표준처방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특히 이번 집담회에는 장규태 교수(강동경희대 한방소아과)가 새롭게 신설된 임상 특강에 나서 ‘소아환자 두렵지 않다’를 주제로 임상에서 접하게 되는 소아과 질환의 관리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공동탕전 시간에는 그동안 한의원에서 처방했던 인삼과 홍삼의 상대적인 비교에 대한 연구 및 식약청 기준과의 비교를 통해 탕전용, 경구용으로 처방하는 가이드라인을 설정할 수 있었으며, 비교연구 자료를 근거로 개발된 홍삼액을 공동탕전할 수 있게 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희귀약재들은 효과의 발현이 신속하고 높은 유효성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아 구하기가 어렵고 충분한 법제를 통해도 장기간 투약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면들이 있었으나 이를 다른 약재들로 대체하여 소량 처방으로도 신속하고 충분한 유효성을 확보하고 일선 한의원에서 환자에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쉽게 처방할 수 있도록 한 대체처방 강의도 예정돼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학술집담회에서 발표됐던 사향, 웅담, 우황, 주사, 석웅황, 서각 등 희귀약재를 대체한 한방염증치료 처방인 자웅소염단과 원방 복원 우황청심원 등은 신규 표준처방 매뉴얼로 소개돼 한의원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경환 회장은 “한의통증제형학회는 한의학적 관점을 유지한 한약 제형 변화에 필요한 표준 처방들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며 “오는 8월에도 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학술집담회를 개최하여 관련 정보를 회원들과 공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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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내년 대한약전 전면개정판 발간한다
///본문 대한약전 전 품목 정기개정판이 내년에 발간될 전망이다.
대한약전은 우리나라 대표 의약품 기준 규격서로 2009년 이후 활발한 추보개정을 통해 최신 정보 및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지속적으로 규격을 개선해 왔으며 내년 5년 단위 정기개정을 통해 규격과 일반시험법 등을 전면적으로 현대화하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이하 식약청)은 이를 위해 지난달 23일자로 사전준비 TF를 구성, 6월부터 본격적인 사전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사전준비 TF는 식약청의 의약품·의약외품·생약·생물학제제 분야의 각 규격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제10개정안의 구체적 작성방침 △명칭, 성상, 개별시험법과 같은 규격 항목별 기재방법 등을 논의해 6월 중 제10개정 개정안 작성지침(안)을 확정하게 된다. 지침(안)은 6월 중 식약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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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국산한약재 가격 안정화 위해 힘 모아”
///부제 (주)한의유통·경북약용작물생산자회 MOU
///본문 지난달 26일 (주)한의유통(대표 김정열)과 경북약용작물생산자회(회장 최용칠)가 (주)한의유통 서울사무소에서 약용작물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국산한약재의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에 앞선 17일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이 (주)한의유통 김정열 대표와 가진 면담에서 한약재 가격 안정화 방안을 모색해 주길 당부한데 따른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경북 영양군은 천궁을 재배하기 적합한 기후와 토양 조건을 갖춰 300여 생산농가에서 전국 천궁 생산량의 80%를 재배하고 있다.
경북지역 약용작물재배 농가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초 발족한 경북약용작물생산자회는 특히 우리나라 대표 재배 약용작물 4종(작약, 천궁, 당귀, 지황) 중 하나인 천궁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국산품종을 육성시키는데 매진하고 있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천궁은 일천궁(日川芎 - Angelica genuflexa Mutt)과 토천궁(土川芎 - Cnidium officinale Makino)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지만 이중 토천궁만 대한약전에 등재돼 있다.
이날 김정열 대표는 “이번 협약이 국산한약재 생산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소비자인 한의사에게는 품질이 우수한 국산한약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상호 윈-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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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주)옴니허브 국제經方학술회의서 상한론 약재 전시
///본문 (주)옴니허브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린 국제經方학술회의에서 상한론 약재를 전시해 많은 경방가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옴니허브는 이번 전시회에서 汗吐下 三功法에 주효하지만 구하기 어려운 감수, 망초, 파두, 과체, 원화, 대극, 향시, 촉초, 제조, 수질, 대황, 부자, 석고, 용골, 대두황권 등 수십종의 약재를 전시했다.
특히 이번 학술회의에는 한국의 노영범 복치의학회장과 옴니허브 대표 허담 원장을 비롯해 중국 경방의 대가로 알려진 위생부 직속 중일우호병원 펑스룬 교수와 남경중의대학 황황 교수, 허베이의가대학 중의학원 리스마오 교수, 북경중의약대학교 리우칭취엔 교수, 일본의 일본한방의학회 평마직수 회장 등이 참석해 임상 및 연구논문 발표와 함께 토론회를 가졌다.
///끝

///시작
///면2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중 FTA ‘이달이 고비’
///본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가 정부간 공식 협상을 앞두고 급물살을 타고 있다. 청와대는 이르면 이달 중 정부간 협상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농수산물 시장 개방에 대한 입장 차이가 커 주요쟁점과 협상방식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중국은 ‘일단 협상 시작’을,우리는 ‘사전 논의를 마친 뒤 협상’을 주장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여기서 한의학 교육 및 의료서비스 시장 분야에서 중요한 것은 중국은 이미 뉴질랜드와 황기, 당귀 등 20여종의 한약재에 대해 관세 폐지와 함께 뉴질랜드 내에 중의사를 최대 3년까지 체류가 가능토록 합의한 바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사전적 검토와 의견을 모아야 한다.
이밖에 중국 정부의 중의약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방식을 한국에 제안할 것을 염두에 두고 아예 의제에서부터 제외하는 등 정부 차원의 한의학 발전 대응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방의료, 암환자 통증 관리 및 증상 완화 등에 효율성 높아
///부제 한의원·한방병원 등 한방의료기관 신청 가능, 의료인력 60시간 이상 교육 이수
‘완화의료 제도’ 강화한 암관리법 전부 개정 6월1일부터 시행
///본문 한의원, 한방병원 등 한방의료기관도 참여할 수 있는 완화의료전문기관 관련 ‘암관리법’이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완화의료는 말기암환자의 통증을 경감시키고 정서·사회적 영역을 포괄하는 의료를 통해서 남은 생을 돌보고 품위 있는 죽음을 준비하도록 돕는 의료서비스이다.
보건복지부는 말기암환자의 완화의료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표준화된 완화의료 이용절차’를 마련했다.
첫째, 완화의료전문기관은 완화의료 이용에 관한 설명서를 마련, 의료인이 환자와 가족에게 완화의료의 선택과 이용 절차, 치료 방침, 질병의 상태 등에 관해 설명하고 둘째, 완화의료를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동의서를 작성하고 완화의료 대상자임을 나타내는 의사소견서를 첨부하여 완화의료전문기관에 신청하도록 했다.
완화의료 동의서는 환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환자가 작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환자가 작성하지 못할 경우 대리인이 작성한다.
완화의료전문기관 지정은 현행 종합병원·의원뿐만 아니라 적정 인력·시설·장비 기준을 갖출 경우 한의원·한방병원도 지정 신청할 수 있다(지정절차 및 설치기준 표 참조).
이와 관련 복지부는 이번 암관리법 시행을 통해 완화의료전문기관에 지정받고자 하는 의료기관은 시설·인력 기준에 준해야 하고, 완화의료기관에서 제공하고자 하는 의료서비스는 학문적으로 인정된 진료행위여야 함을 명시했다.
또한 완화의료전문기관으로 지정받고자 하는 의료기관은 관련 서류(지정신청서, 의료기관 개설허가증 사본, 완화의료 사업계획서, 필수인력의 교육이수증 등)를 구비하고 관할 시·도지사에게 제출해야 한다.
시·도지사는 완화의료전문기관 지정신청을 받은 경우 신청서류를 검토하고 현지확인을 실시해 완화의료전문기관으로 적합하다고 인정될 경우 지정서를 해당 기관에 교부하고 지정사실을 보건복지부에 보고토록 되어 있다.
지정 완화의료전문기관은 △완화의료 이용설명서 △완화의료 이용 동의서 △완화의료 이용 철회서 등의 서류를 상담실 또는 진료실에 비치해야 한다.
또한 지정된 완화의료전문기관은 매년 평가를 실시하게 되어 있고, 평가항목은 △완화의료의 선택과 이용에 절차에 대한 설명 여부 △적정 완화의료서비스의 제공 여부와 질 △말기암환자 가족 및 사별가족 대상 프로그램 제공 여부와 질 △지원 예산의 적정성 등이다.
아울러 완화의료전문기관의 한의사,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인력은 60시간 이상의 완화의료 교육을 필히 이수해야 한다.
한의계 관계자는 “한방의료의 특성상 암환자 등의 통증 관리 및 증상 완화 등의 측면에서 있어서 효율성을 갖고 있어 완화의료 분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완화의료서비스의 지역 접근성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완화의료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인 ‘완화의료 건강보험 수가 시범사업’을 통한 적정 완화의료 수가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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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4
///세션 인터뷰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사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운동해야 한다”
///부제 대원한의원 고대원 원장
///본문 언제나 쉬지 않고 달리는 한의사, 42.195km 마라톤 풀코스를 13번 완주한 달리기 전도사, 고대원 대원한의원장이 달리기를 시작한 계기는 독특했다.
지난 2006년 10월 한의원을 찾은 환자가 자신의 동호회에 고 원장과 같은 의료인이 꼭 필요하다며 가입을 끈질기게 권유한 것.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자주 하지도 않았고, 딱히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에 가입을 꽤나 고민했다. 하지만 망설이며 시작한 달리기가 의외로 내 인생에서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됐다.”
망설이며 시작한 달리기가 삶의 전환점이 되다
고 원장은 환자에 추천에 의해 2006년 국민생활체육 강서구 육상연합회에 가입해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고, 일년만에 중앙서울마라톤대회에서 42.195km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맨 처음 완주에 성공한 그날의 감동을 잊지 못한다. 이제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10~20km를 달리고 있다. 처음엔 과격한 운동을 한다며 걱정하던 아내도 건강해지는 내 모습을 보고 이제는 함께 뛰고 있다. 그동안 참가한 대회가 셀 수 없을 정도고 지난 3월 제82회 동아마라톤을 포함해 총 13차례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
그는 지난 5년간 각종 대회에 직접 참가하는 한편 참가자들의 건강 유지와 부상 치료를 위한 의료봉사를 통해 달리기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달리기를 시작한 후 그의 진료에도 변화가 생겼다.
달리기를 통해 자신의 몸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역설한 그는 “단순히 교과서에서 익혔던 몸의 구조적 문제를 실전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의원을 찾아오는 환자에게 예전에는 단순히 휴식을 취하라고 권한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유산소운동과 스트레칭, 수분 섭취를 권하는 등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하고 있다.
환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고 원장은 “운동을 하다 다친 환자들은 운동하는 의사의 조언을 더 귀담아 듣는다. 또한 입소문을 듣고 직접 찾아와 조언을 구하는 사람도 많다. 꼭 한약과 침이 아니더라도 부상치료법이나 보강운동 등을 통해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다”며 “운동 중 부상당한 환자는 운동하는 의사를 알아본다”고 강조했다.
운동을 통해 얻은 체력과
자신감으로 새로운 도전 계속하고파
뿐만 아니라 마라톤을 통해 얻은 체력과 자신감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현재 그는 경희대학원 의사학교실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마라톤은 내 삶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건강을 오랫동안 유지해 누구보다 오래 진료하는 것이 내 인생의 목표이고 세월과 함께 임상경험 또한 더욱 풍부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속적인 연구를 계속할 수 있는 의사학을 전공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학위를 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마라톤을 하듯 꾸준히 다양한 임상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다.”
이제는 울트라 마라톤에 도전해 보는 것이 고대원 원장의 새로운 목표다.
울트라 마라톤이란 기존 마라톤 거리를 넘어선 100km 이상을 달리는 경기로, 평균적으로 2~3일 이상 달리기를 계속해야 하는 극한의 경기다.
고 원장은 “울트라 마라톤은 몸의 생리를 이해하고 효율적인 체력 분배를 통한 인내과 끈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꼭 한번 도전하고 싶다”며 다시 한번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각오를 내비췄다.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하고 환자를 진료할 순 없어”
한의사 회원들에게도 추천의 말을 전했다.
“비단 달리기뿐만 아니라 한의학을 내 몸으로 익히게 하는 스포츠 활동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직접 운동을 하다보면 식이요법, 봉침·테이핑 등 다양한 치료 수단에도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인맥을 넓히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등 지역사회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한의사는 공부하고 운동해야 한다. 스스로 건강을 돌보지 않는 한의사가 남의 건강을 돌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는 앞으로도 한의학과 달리기에 대한 사랑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42.195km를 넘어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그 경험과 건강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임상 진료의 발전을 이뤄나갈 고대원 원장, 그대가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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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연구중심병원 도입, 어떻게 할 것인가
///부제 추미애·김학재 의원 등 관련 전문가 토론회
///본문 병원 연구자 중심의 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해 상급 종합병원, 종합병원, 전문병원, 한방병원, 치과병원 등을 대상으로 3년마다 연구중심병원을 지정해 해당 연구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이 지난 4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에 계류 중에 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에는 국가가 부담하는 연구비 지원과 별개로 환자와 건강보험에서 임상시험의 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두고 시민·사회·환자 단체 등에서 반대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일 추미애 의원과 김학재 의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국회의원회관 130호에서 ‘연구중심병원 도입과 지원방안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 의료계와 환자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연구중심병원 도입과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한 정은경 보건복지부 보건산업기술과장은 “최근 더 높은 의료기술 수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국가 신성장동력으로서 보건의료기술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지원방안은 미흡한 상황”이라며 “이번 개정안에는 연구중심병원에서 개발된 안전성이 보장된 신기술 등에 대해서 환자가 비용을 부담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시 대조군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재정으로 부담토록 해 임상연구 활성화를 위한 비용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임상시험에 대한 요양급여대상 여부 적용을 중심으로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발표한 송기민 한양대 연구교수는 “임상연구는 강화돼야 하지만 환자에게 그 부담을 떠넘기는 것은 생명윤리에 반하는 것으로, 보건의료기술의 진흥은 국가가 그 비용을 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개정안은 합법적 의료행위에 대한 현행 의료법과 건강보험법 체계를 뒤흔드는 심각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보건의료체계를 와해시키면서까지 연구중심병원이 도입해야 하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주제 발표 후에는 김양중 한겨레신문 기자·김철환 인제대 백병원 교수·박소라 인하대 의대 생리학교실 교수·선경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 진흥본부장·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양현정 한국 GIST환우회장 등이 참석한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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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약제비 年 9.7% 증가
OECD의 2.3배 수준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건강보험 심사평가 데이터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보건의료 통계자료를 이용해 우리나라 의료비 및 약제비 현황을 파악한 결과를 지난 3일 발표했다.
2002〜2007년까지 5년 동안 약제비의 연평균 증가율은 9.7 %로 OECD 평균(4.2%)의 2.3배였다.
또한 같은 기간 경제성장률(GDP 증가율)은 연 4.3%였으며 노인 인구 증가율은 연 5.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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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약제제 및 천연물신약, 한의학 성장엔진
///본문 한약제제 및 천연물신약을 포함해 바이오경제시대에 한의약산업이 주도권을 잡으려면 한약자원을 확보하고 관리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법적·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
마침 한의약발전을 위한 열린포럼(대표 한상표)이 이달 18일 한의협회관에서 ‘한약제제와 천연물신약의 미래’를 주제로 제6차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와 관련 박재현 열린포럼 정책위원장이 “이번 토론회가 한약제제와 천연물신약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집중 점검하여 향후 학술·제도·임상 분야의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힌 것도 한의학 성장엔진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대목이다.
열린포럼에서 확인했듯이 한약제제 및 천연물신약은 한계에 봉착한 인공합성신약 후보물질을 대체할 한의학 성장엔진이지만 관련 법 및 제도의 정비작업 없이는 응용연구도, 부가가치도 제대로 창출할 수 없다.
이번 토론회가 국가 차원에서 한약제제 및 천연물신약에 대한 투자 활성화와 한의약 주권을 확보하는 법·제도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마련에 기여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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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ISOM 영향력을 키워라
///본문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렸던 ISO/TC 249 제2차 총회에서 중국이 창설한 WFCMS의 용어 표준 수용열기는 뜨거웠다. 세계보건기구, 세계표준화기구, 세계지재권기구 등과 같은 국제기구 회의에는 중국 중의과학원이나 WFCMS 관계자들을 만나기가 어렵지 않다. 특히 중의학 기본용어, 국제표준안 제안은 거의 WFCMS 출신들이 도맡아 활동하고 있다. 이에 반해 WFCMS보다 20년이나 먼저 설립된 국제동양의학회(ISOM)의 역량은 열악한 상황이다.
이런 환경에서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가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ICOM도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지만 정작 ISOM 이사국은 학술행사에 밀려 확대 사업은 지지부진하다.
마침 2012년 ISO/TC 249 제3차 총회 주최국으로 선정된 한국은 한의학의 국내표준이 국제표준이 될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다. 해외에서 뜨겁게 번져가는 WFCMS보다 한층 높은 학문적 전문성과 열정, 주도권을 위해서도 ISOM의 영향력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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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바이오헬스 융합 중점 육성
///부제 정부, 맞춤형 바이오의약의 성공모델 창출
///본문 지난 2일 ‘바이오헬스 융합의 글로벌 산업화 전략’을 주제로 개최된 제88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는 바이오헬스 융합 사업을 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했다.
특히 국민건강 증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바이오헬스 융합의 글로벌 산업화를 위해 ‘맞춤형 바이오의약의 성공모델 창출’과 ‘IT융합병원 수출산업화’ 등 두 가지를 핵심전략으로 선정하여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 가운데 맞춤형 바이오의약의 성공모델 창출을 위해서는 △줄기세포 등 연구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기반 구축 △맞춤의료 실용화 촉진을 위한 ‘국가유전체 인프라 구축’ 및 ‘국가줄기세포 은행’ 설립 △바이오벤처기업의 신약 개발 지원 확대를 위한 자금조달 여건 개선 △신약 개발 목적의 초기 임상시험 R&D 지원 확대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 구축 △의약품 해외시장 진출지원 펀드(콜럼버스 글로벌 펀드) 조성을 통한 해외임상, 공장투자, 마케팅기업 인수 등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IT융합병원 수출 산업화를 위해서는 △IT융합병원 수출 산업화를 위한 전략적 타겟국가 설정 △병원 운영에 필요한 요소를 모듈화하여 IT를 융합한 맞춤형 패키지 수출 △병원 해외진출 투자펀드 조성 △KOTRA의 의료 해외마케팅 지원센터 기능과 조직 확대 △보건산업진흥원내 정보지원센터 설치를 통한 병원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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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미래산업 선도기술 개발사업 적극 참여 ‘필요’
///본문 지난 2일 열린 제88차 국민경제대책회의는 ‘바이오헬스 융합의 글로벌 산업화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핵심목표는 ‘맞춤형 바이오의약 창출’과 ‘IT융합(디지털)병원 수출’ 등 두 가지다.
이에 앞서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도 지난달 31일 글로벌 선도 천연물신약 개발 과제를 수행할 사업자를 잠정 선정해 발표했다. 이중 한국한의학연구원·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 등 20개의 참여기관이 잠정 선정됐으며, 종합심의를 거쳐 이달 말 최종 확정 될 계획이다.
정부가 ‘바이오헬스 융합 산업’을 국가 핵심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한 것은 한의약 산·학·연에도 새로운 전략모델을 세우고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글로벌 선도 천연물신약 R&D 사업을 통한 지재권 창출은 한의약 경쟁력의 척도이자 성공으로 가는 핵심전략이기 때문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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