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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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19-07-11 16:07 조회2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제 1682호
///날짜 2009년 11월 09일
///시작
///면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학 드라마 ‘신의’ 제작 상호 협력
///부제 한의협·전남도·장흥군·신의문화산업회사 등 MOU 체결
한의협, 드라마 홍보자문 및 한의학 전문지식 정보지원 등 역할
///본문 대한한의사협회ㆍ전남도ㆍ장흥군·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SPC) 등은 지난 5일 전남도청에서 한의학 드라마 ‘신의’ 제작과 함께 전라남도의 한방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노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김현수 대한한의사협회장,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이명흠 장흥군수, 김종학 김종학프로덕션대표,전형진 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서에서는 한의학 드라마 ‘신의’제작과 전라남도의 한방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노력키로 했으며, 전남 장흥군 내에 ‘신의’ 오픈세트장 건립 및 드라마 촬영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전라남도와 장흥군의 한방산업 발전을 위한 홍보 협력 및 ‘신의’ 드라마 제작을 지원하는 한편 드라마와 연계한 전남지역 특산물의 상품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전라남도·장흥군은 한방산업의 홍보를 위해 ‘신의’ 드라마의 제작 관련 지원을 하고, 한의사협회는 드라마의 한의학 전문지식과 정보 지원, 브랜드 상품 개발 및 홍보와 관련된 자문을 하기로 했다.
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 전형진 대표이사는 “드라마 ‘신의’는 지난 4월 대한한의사협회와 MOU를 체결하며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확보하고, 국내 한방산업의 메카인 전라남도와의 이번 협약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한의사협회 김현수 회장은 “국민들께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 드라마가 만들어 지는 것은 정말로 뜻 깊은 일”이라며 “특히 한방산업 육성은 물론 드라마가 성공적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 전라남도와 장흥군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한의학 드라마 ‘신의’가 국민들께 사랑받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협회에서도 한의학 지식과 정보 제공, 감수업무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의’(연출 김종학, 작가 박경수·황혜령·정윤정)는 고려시대 젊은 의생이 뜻밖의 환경에 처하게 되며 겪게 되는 고난과 역경을 의술로 극복, 신의가 되는 과정을 그린 한의학 드라마로,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등을 연출하며 한국 드라마사의 한 획을 그었던 김종학 감독의 야심작이다.
작가진으로는 ‘태왕사신기’에서 김종학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박경수 작가와 케이블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조선시대 의학 수사드라마 ‘별순검’을 집필한 황혜령·정윤정 작가가 호흡을 맞추며, 내년 초 안방 극장을 찾게 될 예정이다.
한편 한의사협회는 지난 4월 드라마 ‘신의’의 제작사인 김종학프로덕션과 상호업무협조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바 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정통 한의학 드라마인 ‘신의’가 수준 높은 드라마가 제작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한의학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위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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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방물리요법 급여항목 ‘가시화’
///부제 경피경근온열요법, 경피적외선조사요법, 경피경근한냉요법 등
한방의료행위전문평가委서 3항목 급여안 의결
///본문 오는 12월1일부터 실시될 한방물리요법에 대한 급여항목이 가시화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3일 제1차 한방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를 개최, 오는 12월부터 실시되는 ‘한방물리요법 급여항목’에 대한 심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방물리요법 급여 대상 항목으로 △경피경근온열요법(온습포 등) △경피적외선조사요법 △경피경근한냉요법(냉습포 등) 등 3가지 항목의 온냉경락요법을 심의, 한방물리요법 급여안으로 의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한방물리요법 급여안은 앞으로 보건복지가족부에 보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고시ㆍ시행될 예정이다.
한방물리요법 급여화는 2008년 11월27일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되었으며, 소요 예산은 300억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그동안 한방물리요법 급여화와 관련 한의협은 한방의료기관에서 보편적으로 실시빈도가 높은 항목을 포함하여 의과의 기본물리치료에 해당하는 항목을 우선적으로 급여화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정부는 한방물리요법 급여화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방안과 관련해 추진되는 것으로 현재 병의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으면 보험 적용이 되지만 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한방의료기관에서는 전액 본인부담하고 있어 소득이 적은 노인층의 진료비 부담을 줄이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한방물리요법의 급여화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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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산청군 ‘동의보감 유네스코상’ 제정 추진
///부제 허준기념사업회,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제정 건의
///본문 현재 류의태·허준상을 제정하여 시상하고 있는 산청군이 오는 2013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하여 ‘동의보감 유네스코상’을 제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의성허준기념사업회는 지난달 초 민족의학의 의성인 구암 허준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여 ‘동의보감 유네스코상’을 제정하는 것을 산청군에 건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최근 의성허준기념사업회에 보낸 답변 공문을 통해 “동의보감 유네스코상 제정 건의에 대하여 검토한 결과 우리 군에서 오래전부터 류의태·허준상을 시상하고 있어 동의보감 유네스코 등재를 계기로 이 상을 보다 국제적으로 승화시킬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청군은 또 “우리 군에서 역점 시책으로 추진 계획인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기념 2013년 산청 세계 한방엑스포’와 연계하여 추진 계획임을 알려 드리오니 많은 지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청군은 매년 산청한방약초축제를 개최, 이 기간동안 류의태·허준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6대에 걸친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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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평창군, 한방 특화
중심도시 육성 추진
///본문 지난 3일 강원도 평창군은 건강과 한방, 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산업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생약 및 한약재, 약용식물, 한방의료서비스와 오대산 등 자연환경을 결합한 한방의료 관광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군은 건강과 치유, 체험, 휴양 등이 한 곳에서 가능하도록 한방 특화 중심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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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21일 ‘열린포럼’ 창립총회 및 기념식
///본문 한의학 발전을 위한 열린포럼(가칭) 창립총회와 기념식이 오는 21일 오후 7시 한의사회관 1층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열린포럼은 지난 9월 준비위원회 및 ‘한의계와 한의학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 모임을 갖고, △한의학 교육과 연구에 대한 제언 △한의정책 논점들 △한의학의 임상의료, 현재와 방향 등에 대해 열띤 토의를 한 바 있다.
정경진 열린포럼 창립준비위원장(한의협 대의원총회 부의장·사진)은 “급변하고 있는 의료환경에서 올바른 한의학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정립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포럼을 발족하게 됐다”며 “한의계의 지혜를 결집하여 한의학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준비위원장은 또 “모두가 힘들다고 말은 하고 있지만 정작 이 힘든 고비를 극복하기 위한 탈출구를 만드는 데는 소홀하고 있다”며 “국민과 역사와 호흡하는 한의학, 자연과 상생하는 생활의학, 자존심 강한 한의학으로 되살리는 역할에 열린포럼이 한 몫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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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산업, 세계시장
어떻게 진출할 것인가”
///부제 백원우 의원, 한방산업 활성화 전문가 포럼 개최
///본문 한방산업을 어떻게 활성화시켜야 세계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까?
민주당 백원우 국회의원실은 지난 3일 한방산업 활성화를 통한 세계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하고자 국회의원회관 128호 간담회실에서 ‘한방산업 활성화를 통한 세계시장 진출 전략’을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 참석한 대한한의사협회 김현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약은 안전성·유효성·경제성 측면에서 필수의약으로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특히 문화와 접목된 한의학은 다른 산업으로의 파급효과 또한 커 정부가 제도 개선과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에 의지를 갖고 육성한다면 미래 국가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방 세계화를 위한 정부의 한방산업 육성 정책(보건복지가족부 한의약산업과 박상표 과장) △협력연구를 통한 한·양방 일원화 방향-작용기전 규명에 따른 과학화 및 세계화(울산대학교 생명과학부 정헌택 교수) △과학적 근거 확보를 통한 한방 제품의 세계시장 진출 전략(원광대 경혈침구학과 안성훈 교수) △한방관광타운 특화전략 및 활성화 방안(다산경영정보연구원 문승권 원장)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특히 실험의 한계성을 지적한 안성훈 교수는 “한의학은 직접 인간을 통해 300년 이상 유지된 역사적 근거라는 정확하고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기초에서 임상으로의 연구보다 임상에서 기초 연구로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또 “중의학을 먼저 교육받은 경험이 있는 외국인 학생들의 대부분이 한국 한의학과 그 교육시스템이 중의학보다 앞서 있다는데 이견이 없는 것을 볼 때 의료관광뿐만 아니라 의료교육산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반면 정헌택 교수는 서양에서 단방약인 일산화질소의 혈관확장제 개발 과정과 인도의 커리에서 curcumine으로의 개발 과정을 소개하며 철저한 기초연구를 통한 산업화가 세계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원동력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교수는 “향후 의료체계는 일원의학으로 가야 한다”며 “가장 바람직한 방향은 한·양방 모두 전공할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합시키는 것이며 이것이 불가하다면 협력 연구를 통해 의학지식이 통일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원광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금경수 원장이 정부가 의료관광 활성화를 얘기하지만 법적 제한으로 한의사들은 진정 자유롭게 진료를 할 수 없는 처지인 만큼 의료기사지도권 허용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우석대학교 한약학과 황성연 교수는 “한의약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의약품으로 개발된 천연물제제나 한방제제를 한의사도 처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의 좌장을 맡은 백원우 의원은 어떠한 예산이 필요하고 왜 이같은 제도적 개선이 요구되는지에 대해 간단 명료하게 설득할 수 있는 자리가 되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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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희망적인 미래 비전
한의학 전략 모색
///본문 최근 자생한방병원이 경희의료원 한방병원과 공동으로 ‘한의학의 위상과 비전’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일반인 응답자의 90%, 한의사의 77%가 ‘한의학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의학이 세계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점’에 대해서는 일반인(24%)과 한의사(27%) 모두 ‘특화와 전문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를 1순위로 꼽은 것도 희망을 엿보게 한다.
이는 한의학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은 데다 개원가의 수익이 감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 비전에 희망적이다.
하지만 희망이 제대로 된 결실을 맺기 위해선 한의학이라는 구축된 브랜드가치를 실질적으로 확인시켜 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자생한방병원과 경희 한의대가 공동 연구한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관한 임상실험 논문들이 국제저널에 게재돼 증명하고 있는 노력은 특화와 전문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와 치료법의 과학적 검증작업에 고무적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논문 게재를 통해 한의학 이미지를 확대시켜나가고 있는 것은 한의학의 미래를 위해선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의 효율적인 전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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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방송출연 가이드라인 추진
///부제 홍보위원회, 세부 가이드라인 조만간 제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위원회(위원장 이상봉)는 지난 3일 협회에서 제16회 홍보위원회를 개최하고 각종 홍보 관련 현안 등에 대해 검토 및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봉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와 긴급 통보에도 불구하고 회의에 참석해 주신 위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의협 발전과 대국민 한의학 홍보를 위한 열정을 통해 각종 현안에 신속히 대처하고 한의학 발전 및 위상 강화에 기여하자”고 밝혔다.
이날 홍보위 회의에서는 홍보 포스터 관련사항 검토 및 논의, 업체 제안사항 검토, 한의사 회원의 방송 출연 가이드라인 제정 검토 및 논의, 불법의료 신고체계 대회원 홍보 및 안내 방안 등 각종 안건들에 대해 숙의했다.
특히 홍보위원들은 방송 출연 가이드라인 제정을 통해 일선 회원이 각종 방송 프로그램 출연시 국민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고 국민들에게 한의학을 제대로 홍보할 수 있는 형태의 내용으로 방송이 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출연 가이드라인의 제정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또한 이같은 내용과 사안을 회원들이 숙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안내·홍보할 수 있는 각종 방안을 추진키로 결의했다.
한편 이번 홍보위원회의 방송 출연 가이드라인의 제정은 최근 방영된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문제가 된 일련의 사안에 의해 비롯된 것으로, 출연했던 해당 인사에 대해 법제위원회는 윤리위원회에 회부키로 결의한 바 있다.
이밖에 돌팔이 및 사이비 등에 의해 자행되는 각종 불법·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한 회원들의 제보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불법의료 신고체계 관련 매뉴얼’의 작성을 검토·건의키로 했다. 또한 이를 회원들이 숙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홍보를 위한 각종 방안들을 마련해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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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한의약 홍보 팸플릿 추가제작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0월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내용의 홍보 팸플릿을 제작해 전국 한의원(2부씩) 및 시도지부 사무국 등에 배포한 바 있다. 이후 원내 홍보물 및 각종 행사 관련 한의약 홍보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 팸플릿을 추가 제작해 달라는 요청이 많아 한의협 홍보실은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홍보 팸플릿 신청 방법을 전 회원 문자메시지 발송을 비롯 AKOM통신망과 한의신문 공고 게재를 통해 회원들에게 안내했다.
‘우리몸, 우리의학, 한의학’이란 주제로 구성된 대국민 홍보용 팸플릿은 A4 크기의 총 4면으로 제작됐으며 한방자동차보험 안내, 한약재이력추적제도 안내, 한의약 상식 등의 내용이 기재돼 있다(문의: 한의협 홍보실(02-2657-5000, 내선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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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대전시한의사회·대전시의사회 친선 축구경기
///본문 대전시한의사회 동의보감 축구동우회는 지난 1일 대전광역시의사회 축구동우회와 대전대 종합운동장에서 친선경기를 가졌다.
한편 동의보감 축구동우회에서는 이번을 계기로 내년부터 연 2회 친선경기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며, 주변 유관 단체에도 동참할 것을 적극 권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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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료서비스 선진화정책 접근 전략 새롭게
///본문 정부는 지난 2일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제1회 U-시티위원회를 열고 금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총 4900억원을 집중 투자하는 내용의 U-시티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올 초 정부가 확정한 ‘의료서비스 선진화 정책’에도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원격진료와 재택치료 등 국내 헬스케어산업의 국제적 위상 제고 및 시장 확대, 기업의 윤리경영 및 정부 지원 역량 고양, 효율적·개방적 지식네트워크 구축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여기서 한의학의 경우 헬스케어 특성상 그동안 산업화가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U헬스시티라는 새로운 뉴패러다임으로 얼마든지 수익 증대와 보편의학으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정보기술과의 융합은 언제 어디서나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한 모바일 헬스케어, 유헬스 케어 시대가 엄청난 속도로 성장해 더욱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게 되는 만큼 U-시티 개발사업은 한의학에도 새로운 전략을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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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통의학 표준화 연구방향 정립
///부제 KIOM 15주년 국제심포지엄, 국제 표준화 현안 진단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KIOM)은 지난 3일 원내 구암관 대강당에서 ‘전통의학 표준화 동향과 미래 연구방향’을 주제로 개원 15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 전통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표준화 현안을 진단하는 한편 향후 발전적인 방안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다.
김기옥 원장은 개회사에서 “전통의학에 대한 국제표준 달성을 위해서는 표준의 중요성에 대한 컨센서스를 갖고,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김현수 한의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표준화는 한의학 발전의 초석인 만큼 한의학이 세계 전통의학 표준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한의계 전 직역이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김장현 한의학회장도 “표준화가 없는 객관화와 과학화는 요원할 수밖에 없으며, 전통의학이 인류 보건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결돼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은 ‘전통의학 표준화의 도전과 과제’ 및 ‘한약 표준화의 중요성과 관련 연구현황’의 두가지 섹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기술표준원 바이오환경표준과 송주영 수석연구관은 발표를 통해 한의학 표준화의 당면과제로 △표준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부족 △표준 공급자와 수요자의 협조체제 미비로 한의학 표준의 사각지대 발생 △표준 개발 수요의 빈곤 △체계적인 표준화 추진계획 부재 등을 제시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 한의 관련 직능이 합심해 국가 표준화에 매진해 나가야 하며, 이는 국가경쟁력 확보에도 직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선미 KIOM 표준화연구본부장은 침 규격 제정에 대한 그동안의 경과 발표와 함께 최근 ISO/TC 249가 신설되면서 TCM으로 명칭이 잠정 결정된 것은 향후 국제표준의 주도권을 중국에 빼앗길 수 있는 우려가 있는 만큼 한국, 일본 등이 제안한 ‘Traditio nal East Asian Medicine’으로 변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섹션에서는 △FHH의 현황과 활동(장일무 경희대 한의대 석좌교수) △일본의 한약 표준화 연구 현황 및 향후 계획(유키히로 고다 일본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 생약부장) △생약 및 전통약물의 상용화와 표준화(버틀리 프리드랜더 前 피토메디社 대표) 등 각국의 표준화 동향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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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경남한의사회… 청학마을서 건강사랑 의료봉사
///본문 경남한의사회(회장 박종수)는 지난달 31일 밀양시 삼랑진읍 청학리 550 청학마을회관에서 건강사랑 나눔사랑 합동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가 주최하고 경남한의사회·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본부·경남미용사회 밀양시분회 등이 참여해 의료 및 미용봉사, 어르신 사진 찍어 드리기, 도배·장판 교체 등의 봉사를 했다.
특히 의료봉사에는 박종수 경남지부장과 서영교 밀양시 한의공중보건의사, 김영근 사무국장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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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8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최우수기관에 화순·서천군보건소
///부제 화순군…Hub보건소로 지역 주민 건강 증진 크게 기여
서천군…일반 보건소로 금연교실 등 의료복지 제공 눈길
2009년 한의약공공보건사업 워크숍 및 합동평가대회
///본문 지난달 30일 충남 태안에서 열린 2009한의약공공보건사업 합동평가대회에서 화순군보건소(소장 김연수)와 서천군보건소(소장 김재연)가 각각 Hub 보건소와 일반 보건소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16개 시·도 및 207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화순군보건소와 서천군보건소는 한방공공보건분야 최우수 지역임을 공인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각 지자체 및 보건소의 한의약공공보건사업 실적을 행정안전부에 제출, 한방공공보건평가단의 검토를 거친 후 서면평가와 현지 확인 등을 통해 최종결정됐으며, 우수기관으로는 충남 아산시보건소와 경남 김해시보건소, 충남 무주군보건소가 선정됐다.
지난 2004년과 2006년에도 최우수기관 및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는 화순군보건소는 2005년 한방건강증진 허브보건소 시범기관으로 지정돼 한방건강증진 사업팀을 구성하는 한편 지역사회 건강자원과 연계한 우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해 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연수 보건소장은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방의료서비스 및 한방건강증진프로그램을 개발해 한방공공보건사업을 활성화시키겠다”며 “한방지역보건사업을 선도적으로 발전시켜 지역주민들이 한방진료와 전통의학에 대한 욕구에 적극 부응한 보건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김 소장은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 기공으로 화순이 한방산업 클러스터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며 “한방의료 및 한의약 거점도시의 메카로서의 일익을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보건소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한방 보건의료 서비스를 통해 연인원 6만2349명을 진료하고, 한방 금연교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의료복지 제공에 힘써왔으며, 경로당 순회 중풍예방교실 및 기공체조와 사상체질교실 등의 운영을 통해 지역 밀착형 의료 서비스 확산에 앞장서왔다.
특히 의료 취약계층인 노인, 장애인에게 다양한 한방진료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관내 245개 경로당을 순회 방문해 한방진료 서비스를 펼쳐온 점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김재연 보건소장은 “낙후된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에 전 직원들이 고생한 결과”라며 “앞으로 사회적 약자의 의료서비스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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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8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저출산 위기 속 한의학의 역할 고민
///부제 15일, 대한한방부인과학회 ‘저출산과 한의학의 역할’
20일, 대한여한의사회 ‘저출산 정책 한의학 참여 방안
///본문 세계 최저 수준의 저출산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계에서도 저출산 현상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관심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2개의 학술대회 및 세미나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한한방부인과학회(회장 김상우)에서는 오는 15일 자생한방병원 대강당에서 ‘저출산과 한의학의 역할’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류은경)에서도 오는 20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저출산 고령화 정책에 대한 한의학적 참여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대한한방부인과학회는 △객관적 진단을 통한 한방불임치료(경희대 이경섭 교수) △신생아 보건과 한방소아과학의 역할(동국대 김장현 교수) △보조생식술과 한방치료(경희대 조정훈 교수) △산후풍 환자의 심박변이도 특성관찰 연구(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윤재 박사) △Effectiveness of acupunc ture-type interventions to prevent nausea and vomiting during and after cesarean △출산과 분만에 응용되는 보완대체요법의 조사연구(동의대 이인선 교수) △보허탕과 보허탕가녹용이 산후 생쥐의 면역반응에 미치는 영향(우석대 김태희 교수) △보조생식술의 최신지견(경희의대 이보연 교수) △저출산 현황과 대책(중문의대 안명옥 교수)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한편 대한여한의사회 세미나에서는 △미래를 준비하는 저출산 고령사회 정책(보건복지가족부 저출산고령화 이상영 정책국장) △저출산 해결을 위한 한의학 정책대안 (청년한의사회 이은경 정책국장) △불임! 한방으로 고친다(꽃마을한의원 강명자 원장) △보조생식술과 한방치료(경희대학교 한방부인과 조정훈 교수) 등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지고 류은경 회장을 좌장으로 조정훈 교수, 대한한의사협회 정채빈 보험이사, 한의학정책연구원 이평수 수석연구위원, 한양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한동운 교수의 토의 및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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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의 미래를 어떻게 그릴 것인가”
///부제 ■⃟ 한의학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자
■⃟ 정량화와 표준화를 서둘러야 한다
■⃟ 양방 등 인접학문과 소통하고 협력하자
■⃟ 국민이 원하는 의료 제공할 때 존립 가능
///본문 본지에서는 최근 한의학의 정체성을 올곧게 정립하여 세계 속의 한의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전 과제를 찾자는 의도로 △세계 속의 전통의학, 보완대체의학의 위상과 전망(부산대 한의전 임병묵 교수) △한의학의 과학과 그 역사와 반성(경원대 이충열 교수) △한의학의 정량화와 표준화(상지대 신상훈 교수)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의 연계발전(KIOM 윤영주 선임연구원) △세계 속 한의학의 위상과 발전 전망(경희대 최승훈 교수) △한방의료 발전의 장애요인과 극복 방안(한의학정책연구원 이평수 수석연구위원) 등을 주제로 연재한 바 있다.
특히 이 연재에서 각 기고자들은 한의학은 무엇인가라는 한의학의 정체성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던졌고, 한의학의 현 모습을 확고히 한 후 세부적인 한의학의 위상 제고와 세계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할 것을 주문했다.
‘세계 속의 전통의학’과 관련한 위상을 분석한 임병묵 교수는 WHO는 2003년 무렵부터 전통의학과 보완대체의학을 TM/CAM의 형태로 묶어서 사용하고 있으나 세계적으로는 ‘보완대체의학’이 대표적 명칭으로 지위를 얻어가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세계의 전통의학 시장은 급팽창하고 있다
임 교수는 또 미국, 영국, 프랑스 등지의 활발한 보완대체의학 시술, 산업, 교육 및 연구 현황 등을 소개하며, 보완대체의학은 전 세계적으로 그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산업과 연구도 양적·질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분석과 함께 보완대체의학의 세계적 성장 추세는 한국 한의사들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정체성에 대한 위협으로 다가올 수도 있어 한의학의 발전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탐색과 전략 수립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의학의 과학화: 그 역사와 반성’이란 주제로 기고한 경원대 이충열 교수는 한의계가 부르짖고 있는 ‘한의학의 과학화’가 한의학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어 놓을 것인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 교수는 지금의 한의학 과학화는 한의학의 생의학화 즉, 한의학의 서양의학화에 다름 아니라고 지적했다. 즉, 한의학의 특성을 담보해왔던 한의학 이론과 방법론은 연구에서 배제되어 있어 결과만 놓고 본다면 지금의 과학화는 일찍이 1930년대 중국에서 출현했던 ‘폐의존약(廢醫存藥)’ 방향의 중의과학화론과 다르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이와 함께 한의학의 생의학화로 치닫고 있는 한의학의 과학화 연구가 지속된다면 한의학에서 이론은 도태되고 치료수단만 남아 한의학이 한의학 다움을 잃어버리는 것은 물론 서양의학 속으로 편입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와 더불어 이 교수는 지금같이 한의학적 정체성을 잃은 연구나 임상을 가지고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며, 한의학 고유의 방법과 컨텐츠를 살릴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할 때 한의학의 설자리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학의 과제: 정량화와 표준화’라는 글을 기고한 상지대 신상훈 교수는 지난 76년 동안 세계 자동차시장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GM이 도요타에게 1위를 빼앗기는 등 파산 지경에 이른 것은 과거의 습성에 안주, 급변하는 시대의 트렌드를 외면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한의학 역시 시대의 변화 흐름을 읽고, 여기서 생존 기술을 익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신 교수는 의료서비스 시장의 새로운 변화로 ‘유헬스(U-Health)’를 주목했다. 유헬스 시대의 생존 전략은 모든 정보의 정량화에 달려 있다며, 주관적인 감각에 의해서 행해지던 진단과 치료의 과정을 정량화할 수 있는 도구의 개발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진단용어의 표준화와 진단절차 및 진단결과의 표준화를 통해 한방의료서비스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시대의 급변하는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의학연구원 윤영주 선임연구원은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의 연계 발전의 당위성과 방안’이란 주제의 글을 통해 한·양방간 소통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즉, 한·양방 의학의 협력 방안과 발전 방향성은 결국 어떤 ‘주체’가 어떤 ‘방법론’을 가지고 추진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방법론과 구체적 내용을 갖고 고민할 때라고 지적했다.
한의학 발전 장애는 한의계 내부 요인에 기인
윤영주 연구원은 철저하게 한의학 이론과 방법으로 질병을 치료한다 해도, 대중들이 서양의학의 질병명, 진단기준, 치료효과 평가 도구들에 익숙한 현실에서는 서양의학의 도구와 연구방법론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의학 이론은 도태되고 일부 치료수단만 서양의학 속으로 편입될지, 아니면 한의학 고유의 방법론과 내용으로 서양의학 자체를 새로운 의학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것은 진료와 연구 양 측면에서 협력의 새로운 주체들이 어떻게 형성되고, 새로운 방법론에 의한 성과물을 얼마나 빨리, 또 풍부하게 만들어 낼 수 있는가의 여부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통의료로서 세계 속 한의학의 위상과 전망’을 기고한 경희대 최승훈 교수는 구체적인 한의학 세계화 전략을 소개해 큰 관심을 끌었다.
최 교수는 한의학의 정체 이유를 전통적인 탕제만을 고집함으로써 한약재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는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시키지 못했고, 효과에 대한 경험만을 내세우고 근거는 제시하지 못하는 등 주로 한의계 내부적인 요인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교수는 한의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이 원하는 의료를 제공해야만 한다며, 이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을 제시했다.
한의학의 용어·개념·이론의 표준화를 시작으로 기초시험에서 임상실험으로, 단일성분에서 복합처방으로 한의학 연구의 무게 중심축을 이동시킬 것, 동서의학의 협력을 통한 새로운 의학의 창출, 내년부터 시행되는 KCD-OM3에 의한 진단시 반드시 韓方病證名을 우선으로 하고 洋方病名을 병기해야 할 것, 철저한 한약재의 유통과 독성의 관리, 유효성·안전성·경제성·편이성 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복합과립제의 적극적 사용 및 복합과립제의 건강보험 적용, 한방의료의 공공성 확보,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전담기구 조직, 향후 400년을 이끌고 갈 ‘새로운 동의보감’ 발간 등이 그 예이다.
또한 한의학의 정체성 확립과 미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마지막 편 기고에서 한의학정책연구원 이평수 수석연구위원은 한방의료 발전의 장애요인과 극복 방안을 나란히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한의학 미래의 방향성을 제대로 잡자
이평수 위원은 한방의료 발전의 장애 요인으로 한방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입증 방법이나 그 결과의 한계성을 손꼽았다. 즉, 방사선이나 초음파 등 소위 양방장비의 사용 제한 현상에 대한 대처능력의 한계를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들었다.
또한 한방의료정책 전반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포괄하는 정책 개발과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킬 수 있는 관리능력의 한계도 장애 요인으로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의사·약사·침사·구사 등 관련 직능과의 첨예한 갈등 역시 한의학 발전을 장애하는 외부 요인임을 강조했다.
이같은 장애 요인을 지적하며, 극복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그 방안으로는 의료현장과 연결되는 교육과 연구·개발 그리고 연구·개발이 전제되고 밑바탕이 되는 교육을 이룰 수 있는 내부역량의 강화를 들었다. 또 의료전문가 집단 내에서 객관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의료행위 외의 비의료 행위에 대한 내부 통제와 한의과대학·학회·한의협의 유기적인 내부 결속 강화를 제기했다. 이와 더불어 한의계의 외연을 넓힐 수 있는 방안으로 적극적인 외부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이처럼 모두 6회에 걸친 한의학의 정체성 확립과 미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시리즈가 연재된 이후 대구한의대 김광중 교수는 현재의 한의계는 한의학의 미래를 위하여 ‘한의학의 현대화’니 ‘한의학의 실용화’니 하며 열심히 구호를 외치며 준비하고 있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미래의 방향성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갈팡질팡하는 이유는 한의계 스스로 한의학의 참 모습을 우리 사회에 분명히 보여주지 못한데 기인하고 있다며, 한의학의 ‘본질’을 제대로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한의학의 본질에 대한 관심을 더 가지고 기존 학문과의 차별성을 정리해 나간다면 분명 독자적인 인식구도를 가진 한의학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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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추출물 임상효과 규명
///부제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
///본문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회장 지영선)는 지난 1일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 중강당에서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영역에서 한약의 실험적 연구와 임상적 실제’를 주제로 2009년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복치의학회 노영범 회장의 ‘복치의학에서 바라본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질환의 임상’에 대한 특별강연을 비롯해 △흡수경로에 따른 약물동태학적 고찰(원광한의대 김환영, 박민철) △수종의 한약재의 tyrosinase와 elastase 활성 억제효과에 대한 실험적 연구(경원한의대 정재훈, 김경준) △웅담, 우황약침액의 유효성 및 안전성 연구(상지한의대 강은교, 서형식) △消風散 추출물이 수동 피부 아나팔락시스(1형 알러지피부염)에 미치는 효과(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황순이, 지선영)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특히 항산화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보고된 한약재를 선택해 피부 미백효과와 주름 억제효과를 가지는 약재를 찾아내기 위한 ‘수종의 한약재의 tyrosinase와 elastase 활성 억제효과에 대한 실험적 연구’에서는 생지황, 자오가, 지실, 백굴채, 자초, 우슬, 석창포, 지각, 포공영, 원지, 진피, 서목태, 동과자가 멜라닌 생합성의 첫 단계에 관여해 효소인 tyrosinase의 활성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 결과 자오가와 지실, 우슬, 포공영은 대조물질인 arbutin보다 우수한 tyrosinase 활성 억제력을 나타냈으며 생지황, 백굴채, 자초, 석창포는 대체로 유의한 수준의 활성 억제력을, 원지, 진피, 서목태, 동과자, 지각은 tyrosinase의 활성 억제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지황, 자오가, 지실, 백굴채, 자초,우슬, 석창포, 지각, 포공역, 익지인, 조구등, 황기가 elastin을 분해하는 elastase의 활성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 결과에서는 생지황, 지각, 우슬은 대조물질인 ursolic acid보다 우수한 elastase 활성 억제력을 보여주었고 지실은 ursolic acid와 비슷한 수준의 elasstase 활성 억제력을, 황기, 자초, 백굴채는 미약한 수준의 억제력을, 포공영, 익지인, 자오가, 석창포, 조구등 추출물은 elastase 활성 억제력이 없는 것을 보여줬다.
따라서 항산화 효과를 가지는 수종의 한약재들 중 일부분이 tyrosinase 활성 억제 및 elastase의 활성 억제를 통해 피부 미백 또는 주름 방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2종 혹은 수종의 한약재 추출물 혼합액이 tyrosinase억제와 elastase의 억제에 단일 한약재보다 높은 상승효과를 발휘할 것인지에 대한 실험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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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경북한의사회… 추계 산행대회
///본문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박인수)는 지난 1일 김천 황악산에서 추계산행대회를 개최했다.
4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산행대회는 회원들의 친목을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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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가자! 아픔이 있는 곳으로”
///부제 한의사랑봉사회, 춘천 남산면서 의료봉사
///본문 한의사랑적십자봉사회(회장 임일규)는 지난달 25일 춘천시 남산면사무소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약제제·한방파스 투약을 비롯 침·뜸·부항 치료, 추나요법, 봉약침술 등의 제5차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했다.
한편 이번 의료봉사에는 임일규 회장을 비롯 이용규·박정회·장 화·김대식·백상규·류헌식·이종우 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봉사에 앞서 박계수 대한적십자사 여성자문위원장이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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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6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국민과 한의학이 소통하는 血管
///부제 정확한 의료상담으로 한의학 치료영역 대국민 홍보
“한의사 입장 아닌 국민의 시각으로 접근할 때 효과 높다”
///본문 (사)대한한의사협회와 NHN(주)간에 체결했던 ‘네이버 의학정보 컨텐츠 제휴 협약’이 재계약이 돼 1년 연장됐다.
‘네이버 한의컨텐츠 제휴 운영위원회’ 위원장인 대한한의사협회 이상봉 홍보이사는 “예전 지식iN 상담에서는 한의사가 아닌 돌팔이 및 사이비 등 무면허자들이 한의사 흉내를 내며 한의학 관련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의료상담 서비스가 정식으로 시작되면서 한의사들의 전문가 답변을 통해 그런 부분의 질서가 어느 정도 정리됐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지금은 비록 양의학의 컨텐츠나 답변 숫자에 비해 많이 못 따라가고 있는 실정이지만 예전에 비해 차츰 그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어 향후 좋은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생각되며, 의료상담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한의사 개인들이 진행한 체계적이고 구체적이지 못했던 답변의 양태를 벗어나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답변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는 컨텐츠 자료들을 생산해내고 있다는 점 등을 성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의료상담 운영과 관련한 문제점에 대해 이 위원장은 “지금까지 네이버 지식iN 한의학 의료상담을 진행하면서 우리가 판단해 볼 때 두 가지 정도의 문제점이 있었다. 첫째, 상담에 비해서 답변 속도가 너무 늦었다는 점이다. 답변 과정이 늦어짐으로써 의료상담 서비스 시작 당시보다 네티즌들의 상담 의뢰 건수도 다소 줄어드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둘째, 네티즌이 의료상담을 의뢰하기 위해서는 네이버 지식iN 코너에 있는 지식 Q&A로 들어가 건강·의학 분야에서 ‘의사에게 질문하기’를 선택해야 한다. 이때 의료상담의 분야는 양의학 관련 진료과목만 들어가 있고 한의학은 별도의 분야로 들어가게 함으로써 네티즌들로 하여금 혼동을 초래하게끔 한다. 이는 마치 의료상담은 양의학만이 단독 진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지게 함으로써 한의학을 비롯한 치의학 등의 분야는 애초부터 의료상담에서 빠져있거나 의료상담이 아닌 일반적인 질문·답변만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네티즌들이 오해할 수 있어 한의학 의료상담을 위한 접근성이 양의학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실정이다. 따라서 의료상담 코너에 들어가면 당연히 양의학, 한의학, 치의학 등의 분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분류체계를 근본적으로 수정·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사실 의료상담을 시작하면서 처음 목표는 양의학 관련 질문 대비 최소 1/3정도는 이뤄지도록 하려 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 즉 답변 속도가 늦고 의료상담의 분류체계 및 접근이 근본적으로 잘못돼 있는 점들 때문에 질문자들이 크게 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위원장은 “현재 양의학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의협은 의료상담 단계를 상담·승인 2단계를 거치는데 반해 한의협은 상담·감수·승인 3단계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다보니 답변에 걸리는 시간이 늦어지는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하지만 한의협도 질문에 대한 답변 및 컨텐츠가 일정 수준으로 체계화·DB화 되면 적절한 시기에 상담·승인의 2단계로 변경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답변 속도가 빨라져 네티즌들의 불만도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의료상담의 분류체계 구분 및 접근도 개선과 관련해 “지금까지 구축된 네이버 지식iN 시스템의 하위 부분을 바꾸는 것은 쉽지만 상위 부분을 바꾸는 것은 시스템 전체를 다 바꿔야 하는 문제라서 쉽지 않겠지만 이 점 만큼은 반드시 변경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현재 네이버 의료상담 운영담당 부서 관계자들에게 분류체계 및 시스템의 수정·변경을 강력히 요청해 놓은 상태이며 만약 이 부분이 수정·변경되지 않는다면 의료상담 진행 자체를 재고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네이버측에서도 이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 지식iN 서비스에서는 현재 증상·질병별 분류를 통해서도 양의학적 의료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위원장은 “증상·질병에 따른 한의학적 의료상담이 진행되려면 우선 상담 한의사들이 많이 확보돼야 하며, 한의학 관련 답변 및 컨텐츠 등의 DB가 일정량 이상 구축돼야 가능하다”며 “문제는 국민들이 잘 알고 상담 건수가 많은 질병·증상에는 상담의들이 많이 몰릴 것이고,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고 상담 건수가 적은 질병·증상에는 상담의들이 몰리지 않는 경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상담 한의사 모집에 있어서도 의료상담 시작 초기에는 그 지원율이 매우 높았지만 모집이 거듭될수록 지원율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현상은 상담 한의사들 입장에서 보면 의료상담을 하면 네이버 상담 한의사라는 약간의 자부심과 만족감, 본인 및 한의원의 네이버 인물정보 등재 및 노출을 통한 간접 홍보·광고 효과도 어느 정도 고려할 것이다. 그런데 막상 의료상담을 진행해보니까 효과는 별로 없고 힘만 든다고 여기는 것 같아서 지원율도 저하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앞으로 질병·증상별 분류를 통한 한의학적 의료상담은 앞으로 꼭 추진돼야 하는 과제이며 이는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충분히 알리고 나아가 국민들이 모르고 있던 한의학의 질병 치료영역이 매우 광범위하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홍보함으로써 각종 만성·난치성 질병의 만연으로 고생하고 있는 현대 사회인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네이버 한의학 의료상담의 본질이자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네이버 한의학 의료상담만큼은 국민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가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한의사 위주의 해석과 답변으로 다가서는 것은 더 이상 지양하고, 철저히 ‘국민의 시각에서 국민을 위한 국민의 한의학’을 위해서 접근해 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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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정부 의료서비스
공공의료시스템 강화
///본문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28일 제2차 수출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5년간 무역인프라 구축에 4조원을 투입, 이를 통해 오는 2014년 무역 1조3000억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8대 수출대국에 진입한다는 내용의 ‘무역거래기반 조성 5개년 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앞으로는 의료서비스도 정부의 수출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가 대외무역법과 한국은행의 무역금융대상 취급세칙 용역의 범위에 의료서비스를 추가해 수출실적 관리 및 지원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한 것은 의료서비스를 통해 산업적 부가가치를 높이자는 것으로 풀이된다.
무역인프라를 위해서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가 지원은 분명 새로운 성장동력일 수 있다. 하지만 발신지가 경제부처인데다 아직까지 주무부처와 서로 이해관계로 인해 구체적 프로젝트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되지는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쉽다.
오늘의 의료서비스 모습이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듯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의료계는 의료서비스가 무역인프라 구축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상업적 의료서비스 육성이 아닌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법·제도·시스템의 의미있는 의료정책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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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학의 진정한 발전은 교육과 연구, 봉사를 주도하는 교육”
///부제 교육·연구 풍토 조성 및 구성원간 화합과 소통 ‘주력’
유능한 인재 양성은 미래 한의학 발전 위한 필수과제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은 지난 1972년 설치된 이후 31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 전국 각지는 물론 세계 도처에서 교육과 연구, 임상 및 의료행정 분야 등에서 한의학 발전과 인류보건 향상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올해로 1기생의 졸업 30주년을 맞은 원광대 한의대는 지난달 29일 기념토론회를 갖고, 원광대 한의대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한편 나아가 원광대의 교훈인 ‘지덕겸수’와 ‘도의실천’의 정신에 걸맞은 교육을 통해 배출된 졸업생들이 한국의 자랑스러운 한의사로서 우뚝 서있음을, 또한 세계에 기여할 한의사로서 새롭게 도약하고 있음을 선포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손인철 원광대 한의대학장은 “옛말에 ‘三十而立’이란 말은 인생 삼십이 되면 자기 자신의 학문적인 모습과 인생의 방향이 확실하게 정립되어야 한다는 의미”라며 “이번 토론회는 한의학 발전의 중심영역이라 할 수 있는 교육과 연구·임상의 문제를 재조명하는 한편 한의학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한의학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키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손 학장은 이어 “이번 토론회는 한의학과 함께 살아온 지난 과거를 돌아보고 뒤따르는 후학에게 자랑스럽게 전해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가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한의학 발전을 위해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을 구축하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손인철 학장은 향후 원광대 한의과대학의 발전을 위한 나아갈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대학의 진정한 발전은 지역이나 시설 유무에 있지 않고, 오직 교육과 연구 및 봉사를 주도하는 교육에 있다. 이러한 교육을 위해서는 교수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우리 대학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 나가면서 동시에 교수들의 최선의 교육과 연구 여건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줄탁동시( 啄同時)’라는 말을 거울삼아 학생들의 멘토링 지도 등을 통해 교수와 학생간에 격 없는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사제간에 정의가 넘실거리는 학풍 조성을 위해서도 성심성의를 다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손 학장은 “한의대 구성원들 사이의 소통 및 화합 단결에 힘쓰고 이를 발판으로 교육과 연구, 임상에서 거듭나는 한의과대학으로의 발전에 힘쓸 계획”이라며 “나아가 지역사회 및 국내외의 봉사활동을 학문의 연장선상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며, 졸업 후에도 동문회와의 유대를 돈독히 하여 원광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인철 학장은 한의학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인류에게 환영받기 위한 미래의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모든 한의학 구성원들의 협력 아래 지금부터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을 강조했다.
“우리 모두 이 시대 국민들의 기대와 요구가 무엇인지 겸허하고도 냉철하게 분석하고 그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 학교에서는 국민과 한의학계가 요구하는 근거중심의 임상연구를 꾸준히 해나감과 동시에 한의학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보편성을 전제해 가는 바람직한 교육을 통해 미래 한의학을 책임질 유능한 인재 양성에 정성을 다해야 할 것이다.”
“미래는 큰 희망과 목표를 가지고 진정으로 성실하게 준비하는 사람의 것”이라는 손인철 학장의 말처럼 향후 더 밝은 한의학의 미래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나간다면 ‘희망찬 한의학의 미래’라는 구호는 결코 구호로만 그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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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방성형은 대표 의료관광 상품”
///부제 국제한방성형협회 창립총회 개최
///본문 국제한방성형협회(회장 김재우)의 창립총회가 지난달 24일 경기도 곤지암리조트에서 개최됐다.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미국 등에서 온 협회 관련 임원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총회에서 국제한방성형협회는 한방성형의 국제적인 위상과 권익을 보호하는 한편 한방성형을 통한 의료관광 사업의 활성화를 설립취지로 밝히고 국제적인 한방성형협회로서의 출범을 알렸다.
이번 협회 창립을 계기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필리핀 등 현지 의료관광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김재우 회장은 “이번 국제한방성형협회의 창립은 해외 파트너의 적극적인 창립 요구로 진행된 만큼 한방성형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한방성형은 해외 진출을 통해 향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관광 상품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한방성형을 통한 의료관광사업을 활발히 진행해나가 국제적 영향력을 갖춘 협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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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오는 15일 ‘재테크 동의보감’ 세미나 개최
///본문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2009년 재테크 동의보감 세미나가 오는 15일에 알리안츠생명 본사 세미나실(4층, 여의도 소재)에서 진행된다.
2009년 ‘재테크동의보감-Ⅱ: 두번째 이야기’는 2005년 세미나를 경험한 회원들의 성원과 현 경제동향에서 한의의료기관의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하여 효율적이고 현실적인 투자방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2009년 ‘재테크동의보감-Ⅱ: 두번째 이야기’ 오전에는 앞서가는 선진국의 금융환경의 변화와 우리의 대처방안에 대한 특강(알리안츠생명, 최환승 상무)과 2008년 금융위기를 겪은 후 변화해가는 우리나라의 금융환경 및 변화의 환경에 어떤 방법으로 대처하는 것이 적절한지, 그리고 앞으로는 또 어떤 상황이 전개될 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차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오후에는 재테크 관련된 이야기만이 아닌 효율적인 한의원 운영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경영전략방안으로 고객감동 서비스 특강(신뢰와 희망, 김경민 팀장)과 요즘 많은 회원들이 궁금해 하는 메디컬빌딩 투자전략을 포함한 2009년 이후 부동산 투자 특강(조인스㈜, 하영수 대표)이 진행된다.
그리고 지난 2005년 세미나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세무특강이 국세청 24년 재직의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세무사(세무법인라온, 김종택 세무사)의 실전특강으로 진행되어 그동안 회원들이 갖고 있던 많은 의문사항을 풀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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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최정화 병원장… 경찰청장 감사장 수상
///부제 동신대 광주한방병원, 지역민 건강증진 실천
///본문 동신대학교 광주한방병원의 최정화 병원장(사진)은 최근 열린 제64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상했다.
최 병원장은 평소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노력과 함께 특히 경찰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감사장을 수상하게 됐다.
그간 최 병원장은 광주경찰청과의 협약을 통해 민생치안에 헌신하는 경찰관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건강 강좌 및 상담 등을 실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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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의료장비 사용 제한 ‘대못’ 뽑기 서둘러야
///본문 지난달 23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양승조 의원은 보건복지가족부 종합감사에서 진정한 한의학의 과학화를 위해 한방의료기관에서도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사용을 허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 제10조 및 별표 6에서 한의원 및 한방병원을 제외함으로써 한의학의 현대화·세계화·보편화를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지금까지도 “현대의료장비는 현대의학 발전의 산물이며, 그것을 개발하고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의사들이 시행할 때만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괴변을 늘어놓고 있어 활로를 찾지 않으면 안될 절박한 상황이다.
양 의원은 그 대안으로 “인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치료행위 분야에 대하여는 면허종별에 따른 엄격한 구분이 필요한 것이나 진단에 대하여는 한방의료·한의사도 과학 분야의 발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양의사만의 전유물이 될 때 오히려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국가보건의료에도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틀린 지적은 아니지만 한의학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의과학자들이 개발했거나 개발할 진단·치료 기기 전반에 한의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대못을 아예 뽑아버리는 획기적 제도 개선을 단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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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염성 질환 효과적 접근법 모색
///부제 경희대 한의대·북경중의약대, 한·중 장중경 학술대회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과 북경중의약대학은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경희대학교에서 ‘한·중 장중경 학술대회’를 개최, 장중경 선생의 학술에 대한 실질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개회식에서 안규석 학술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가 단순한 우호관계가 아닌 실질적인 장중경 학술에 대한 한·중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최승훈 경희대 한의대학장은 축사에서 “우리 모두가 동아시아 전통의학을 현대인들의 의료욕구에 맞춰 진화시켜 나간다면 새로운 시대의 세계보건의료에 기여하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 한국측에서는 △계지거계가복령백출탕증에 관한 새로운 견해(안규석 경희대 한의대 교수) △한국 상한론 연구 略史(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교수) △신종 플루에 대한 寒·溫疫 辨論(지규용 동의대 한의대 교수) 등 11편이, 중국측에서는 △中國近30年來仲景學設硏究槪況(왕경국 북경중의약대 부교장) 등 12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특히 왕칭구어 북경중의약대학 부총장은 “지금의 한국은 사스 유행 초기의 중국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제도적으로 어렵겠지만 조금씩이라도 환자군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고 작은 성공이라도 거둔다면 향후의 상황은 중국이 신종 유행병에 체계적으로 접근한 것처럼 유용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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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천연물신약 개발 열쇠는 ‘연구기술’
///부제 SK(주), 독자 개발 우울증 치료제 美서 임상시험
///본문 지난 3일 SK㈜는 독자 개발한 우울증 치료제 ‘SKL10406’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고 미국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올해 기준으로 110억달러에 달하는 우울증 치료제의 세계시장에 국산 의약품도 발을 들여놓게 될 전망이다.
SK㈜는 1997년 경제위기를 맞은 후에도 독자 개발로 미국 FDA로부터 간질, 정신분열,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 분야에 잇달아 승인을 획득할 수 있었던 사례에서 한의약산업도 교훈을 얻어야 한다.
신민규 한약물유전체학회 박사는 “한약재 추출 우울증 치료제 중에는 화학 약품보다 오히려 한발 앞선 성과가 잇따르고 있다”며 “수천년 한약을 다뤄온 한약물 연구 역량과 첨단기술이 손을 잡는다면 유망신약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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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2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전국사무국·처장협의회…각종 현안들 논의
///본문 한의협 전국사무국 국·처장 협의회(회장 이용욱)가 지난달 30일과 31일 인천시한의사회 회관에서 중앙회 김현수 회장과 인천시회 임치유 회장 및 전국 사무국 국·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돼 미체납 회비 등 효율적인 수납 방안,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준비, 원외탕전실 사용지침 등 한의계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현수 회장은 “여러분들께서 애협하는 마음으로 회원들의 작은 일 하나라도 소중하게 처리할 때 회원들은 협회에 대해 큰 자긍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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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자생한방병원 ‘123건강걷기’ 대회
///본문 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식)에서 주최한 ‘척추건강 123 건강걷기대회’가 지난 1일 청계천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일반 시민과 외국인 등 약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청계천 6㎞코스를 완주했다. 이날 행사에는 리듬체조 신수지 선수가 척추질환 예방 건강체조를 시연하는 한편 일상생활에서의 척추건강 관리법을 설명하는 시간도 진행돼 큰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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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우수한 한약 공급에 상호 협력
///부제 자향한의원 네트워크·(주)한의유통 MOU
///본문 지난달 29일 자향한의원 네트워크(대표 박정민)와 (주)한의유통(대표 김정열)이 (주)한의유통 서울사무소에서 안전하고 유효성 높은 우수한약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김정열 대표는 “안전성과 유효성은 물론 기미론과 성상에 적합한 한약재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것을 공식 약속한 이번 협약이 한의원의 문턱을 낮춰 한의학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한의사들이 안심하고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주)한의유통은 이와 더불어 국민의 한약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자 이번 협약을 통해 한약의 안전성 부분을 체계적으로 홍보, 국민의 한약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민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한의학의 기본인 약에 대한 안전한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한방의료시장의 전체 파이를 넓히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네트워크의 역할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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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아토피 개선 범국민 희망캠페인 추진
///부제 아토피피부면역학회·대한복지회 MOU
///본문 아토피피부면역학회(회장 김정진)에서는 지난 3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대한복지회(대표 이사장 심관식)와 양해각서 체결식을 갖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아토피 개선 범국민 희망캠페인’ 활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에 앞서 아토피피부면역학회에서는 지난달 21일 양천구청(구청장 추재엽)과 아토피 강좌 및 저소득층 대상 의료지원을 위한 ‘아토피 개선 구민 희망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6일 양천구청에서 지역 주민 800여명을 대상으로 ‘양천구 주민을 위한 아토피 개선 무료강연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정진 회장은 “아토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과 따뜻함을 안겨주고 싶다”며 “앞으로 전국 16개 시도별로 무료 강연 및 진료, 캠프 등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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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철학 담긴 한약정책 추진 필요
///부제 수급조절제도 무엇이 문제인가? 完
///본문 국산한약재 직거래 사업 눈길
수급조절제도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해서 생산농가에 대한 보호 대책 없이 무작정 폐지하는 것도 문제다.
국내 생산기반이 무너져 한약재 전량을 수입에 의존할 경우 해당 수출국의 자원 무기화로 인한 가격 상승의 부담이 고스란히 국내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종자 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자생하는 수종의 한약재를 제외한 대다수 유용자원이 초토화되면 향후 엄청난 국부를 로얄티로 제공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보건복지가족부가 마련한 국산 한약재 직거래 사업은 단연 주목할만 하다.
‘(가칭)국산한약재 직거래 사업단’에 위탁해 국산 한약재 직거래 수매 자금 1200억원을 수매자금(3~5%의 금리 적용)으로 융자해줘 의약품 원료로 사용되는 국산 한약재를 제조협회에서 직접 수매해 한약규격품으로 제조, 유통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수급조절품목 14종 약 9348톤 전량 수매를 기준으로 산정된 1200억원을 사업 시작년도에 배정하면 추후 별도의 예산 지원이 없어도 운영이 가능해 국산 한약재의 체계적인 생산 및 유통관리를 통한 한약재 재배산업 기반 조성과 안정된 판로 확보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국내 한약 소비량 실태조사
복지부는 이외에 수급조절제도 개선 및 원활한 한약재 수급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수매절차·수입품목·물량 결정과정에서 단체간 갈등이 증폭되고 매년 재배 농민 등 생산자 단체의 집단 항의로 수급조절위원회 회의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을 국내 한약재 생산량 및 소비량에 대한 정확한 통계자료가 없어 한약재 수급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없었기 때문으로 판단한 복지부는 지난 7월14일 한의약육성법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해 2년마다 한약수급실태조사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렇게 구축된 실태조사 자료를 근거로 물량 부족이 소모량의 50% 이하이거나 가격 상승이 전년 대비 50% 이상인 품목은 자동으로 수입하는 ‘수급조절품목 수입 자동 결정 시스템’을 수급조절위원회에 도입, 논란의 소지를 원천적으로 배제시키겠다는 것.
국산 한약재 자가 포장 폐지
특히 한의약육성법일부개정법률안에는 한약이력추적관리제도 도입을 핵심으로 다루고 있어 보다 철저한 사후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필수적용 품목으로는 현 수급조절품목인 14개 품목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복지부는 한약판매업자의 국산 한약재 자가 포장 폐지를 위해 한약재 수급 및 유통관리 규정 제34조(규격품 유통질서 확립 등을 위한 준수사항) 개정을 검토 중이다.
같은 맥락에서 지난 10월16일 한약제조업소의 규격품은 도매상을 통해서만 유통할 수 있도록 한 약사법시행규칙개정안을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한시적 규제 일몰제를 적용해 입법예고한 바 있다.
수급조절위원회 구성원 및 세부운영 규정도 대폭 손질될 전망이다.
구성원은 정부위원 4명, 생산위원 4명, 유통위원 4명, 시민단체 2명 등 총 14인으로 조정하고 한의협을 포함한 소비관련 단체의 역할과 기능을 담보할 (가칭)한약수급조절 연석회의를 발족시켜 여기에서 논의된 결과를 수급조절위원회에 전달하는 대안을 마련했다.
통관시기도 수입품목 결정 시점 이후의 선적분에 한해 인정하도록 명시해 중간 상인의 시세차익을 노린 행위를 근절시킨다는 것이다.
국산 한약재 위해물질검사 의무화
한약업계에서는 한약재 원산지 위·변조에 대한 처벌과 식품으로 수입되는 한약재에 대한 위해물질 검사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농산물의 경우 농산물품질관리법에 의거해 원산지 위반시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반면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한약재는 약사법에 의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솜방망이 수준이다.
또 앞서 언급했듯이 식품의 경우 최초 수입할 때만 위해물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의약품 한약재에 비해 수입절차가 간소해 의약품 전용에 대한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안전성도 담보하기 어려운 만큼 식품도 의약품 한약재와 같이 매 수입시마다 위해물질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것.
또한 현재 국산 한약재는 위해물질 검사를 면제받고 있는데 대해 생산자단체 내에서도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국산 한약재도 빠른 시일 내에 위해물질 검사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정부 리더십과 업계 인식 전환 필요
복지부의 구상에 대해 한약업계간 다소 이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를 잘 조정해 추진된다면 수급조절제도로 인한 한약재 불법유통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약재 문제는 이해관계가 다른 여러 직능이 얽혀 있다 보니 정부의 정책이 상황에 따라 변경되거나 흔들리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한약재 유통을 위한 정부의 철학이 담긴 장기 로드맵을 현실성 있게 설정했다면 이를 단계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해 관련 업계의 이견을 조율하고 설득해 나가는 줏대있는 정책 추진이 요구된다.
제아무리 좋은 정책이라 할지라도 이를 추진하기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의지와 한의약 정책 전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예산의 뒷받침 없이는 사상누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한약업계의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정 뼈를 깎는 자정 노력과 가격 경쟁이 아닌 국민을 위한 품질 경쟁 위주의 시장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한의약계 구성원 모두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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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청소년 ‘수면 부족’ 체계적 분석
///부제 조윤성 한의사, 청소년 정신질환 연구 중요 단서
///본문 청소년의 수면 부족이 부신호르몬 분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논문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 우암병원 조윤성 한의사(사진)는 ‘한국 청소년의 타액 부신호르몬의 분비 특징’이라는 원광대학교 대학원 졸업논문을 발표해, 코르티솔(cortisol, 부신 피질에서 생기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일종이며 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물질로,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과 DHEA(dehydroepiandrosterone, 인체 내 부신(副腎)에서 생성되는 생식 호르몬)의 일주기 존재와 수면 부족에 따른 코르티솔의 상승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14세부터 17세, 총 8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최소 6시간 이상 수면을 취한 ‘정상 수면군’과 최대 3~4시간으로 수면이 제한된 ‘수면 제한군’으로 구분해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참가자들의 타액 샘플을 8시, 12시, 16시, 20시에 채취해 코르티솔과 DHEA의 수준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상 수면군의 코르티솔은 8시에 가장 높고 이후 감소해 20시에 가장 낮은 일주기를 가진 반면, 수면 제한군은 8시에 역시 가장 높고 이후 감소했으나 20시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DHEA는 8시에 가장 높고, 이후 감소하는 일주기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수면 제한군보다 정상 수면군의 코르티솔 수준이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스트레스 시스템을 활성화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이나 코르티솔의 혈장 내 농도를 상승시킨다는 수면에 대한 기존의 연구결과와 일맥상통하다.
한편 조윤성 한의사는 “우리나라 청소년은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되어 있으면서도 건강상태에 대한 현황 파악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청소년이 흔하게 겪는 수면 부족이 부신호르몬 분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파악하고자 논문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논문은 청소년의 스트레스 관련 부신호르몬 연구 및 정신질환 연구를 위한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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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울대 의대 교수 리베이트로 불구속 입건
///부제 확실한 효과 얻을 법적·제도적 보완 필요
///본문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3일 제약업체와 의료기기업체 등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서울대 의대 이모 교수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병원 납품업체인 제약업체 2곳과 의료기기업체 1곳에서 1000만원씩 3000만원을 받은 것이어서 뇌물이 아닌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리베이트 문제는 이제 뭔가 근본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
오죽했으면 국립 서울대 교수들마저 ‘리베이트’를 관행으로 저지르게 된 것인지 냉정히 생각해 봐야 한다.
아직도 병원 납품의 대부분을 의료인들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같은 사건이 향후에도 발생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차제에 보다 확실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핵심대책에 법적·제도적 보완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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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전일개념 살아있는 치료한의학을 기대”
///부제 척추진단교정학회 김중배 초대회장
///본문 “한의학은 통합치료의학이기에 인체의 일부분으로 전체를 관찰·유추·해석해 치료할 수 있는 의학이다. 다시 말해 피모, 근육, 골격으로써 오장육부의 기능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통합의학임에도 근래 들어 한의학의 전일개념이 간과되거나 무시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
지난달 25일 척추진단교정학회 창립총회에서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김중배 회장.
그는 한의학의 핵심인 전일개념을 간과하다보니 한약과 침, 구, 부항 등 전통 치료기법 마저 단순한 증치 위주 혹은 병명 추수 경향을 보이게 되고 이는 결국 한의학적 치료 범위를 자꾸 축소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의학을 싸고 있는 주변 환경을 보면 외적으로는 의료시장의 완전개방과 건기식과 물리치료기기의 오남용, 한약재 중금속 파동, 경제위기 등이 내적으로는 의료인력과 의료기관의 과포화가 한의사들 스스로 비상한 각오로 실력을 대폭 제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기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의학의 본질인 전일개념이 살아 있는 치료한의학의 재정립을 통한 질병 치료의 효율성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새롭고 정확한 진단 기법과 신속한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안전한 치료기법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한의사들에게는 비전을,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는 치료에 대한 희망을 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는 김 회장.
척추진단교정학회가 고려대학교 공대 기계공학부 ERC센터와 공동연구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미 한방척추교정기기를 개발한 바 있으며 새로운 한방척추진단장비인 (가칭)척추스캐너를 개발 중에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회장은 이러한 치료기기와 진단기기를 통해 진단과 치료의 객관화를 이뤄 재현성을 입증하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함으로서 모든 회원들이 치료와 진단 기법을 함께 공유, 각종 난치병과 통증 질환 치료기술을 높여 나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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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1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의료 공공성 확대만이 대안”
///부제 ‘공공의료의 현대적 의미와 발전방향’ 토론회
///본문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혜숙 의원(민주당)과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과 건강연대, 보건복지노동조합협의회는 지난 3일 국회 도서관에서 ‘공공의료의 현대적 의미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연속 기획토론회를 열었다.
곽정숙 의원은 “공공의료기관이 30%정도만 갖춰져 있었어도 신종 플루 대처에서 이와 같은 혼란을 겪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밝혀 공공의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전혜숙 의원도 “공공의료를 확충해 사회안전망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국가적인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앞으로 공공의료기관 및 공공의료서비스 비율이 80%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의원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상구 진흥원 의료산업단 박사는 “의료의 접근성 보장, 의료이용의 형평성 제고, 국가적 질병관리의 공공인프라 역할 등이 지금까지 공공의료의 전통적 역할이었다. 이에 더해 현재 공공의료에 요구되고 있는 것은 과도하게 팽창해 통제·균형을 상실한 민간의료에 대한 균형자로서의 역할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공익적 조정자로서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박사는 현대적 의미에서의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세부추진 방향으로 공공의료 관련 예산 확보, 국립의료원 기능 강화 및 공공의료사업본부 신설, 병상 총량제 도입 및 지역거점 공공병상 확충, 민간 병상 기능 전환을 통한 공공성 강화 및 보건사업에 대한 지방정부 역할 강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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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1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환각 수면제 먹고 환자 진료한 의사
///부제 의료인 윤리의식 높일 계기로 삼아야
///본문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2일 환각효과가 있는 수면제를 대량으로 빼돌려 복용하고 환각상태에서 진료를 한 혐의로 가정의학과 전문의 A씨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환각상태에서 벗너아기 위해 마약성분을 중화하는 링거를 맞고 진료하는 등 이미 중독자 상태”였다고 말했다. 더욱이 의사 A씨는 환자들에게는 진통 억제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며 의약품을 팔거나 아예 무료로 나눠줘 중독자를 양산시켜 왔다는 것이다.
환자들이 동네의원을 찾는 것은 3차 의료기관까지 가지 않고서도 치료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환자들에게 비만에 효과가 있다며 허위 처방전을 발급하고 심지어 중독성의약품을 무료 배포했다는 것은 의료인의 윤리의식을 의심케 한다.
차제에 범의료계도 이를 계기로 의료 윤리의식을 확산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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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년 11월 09일
///시작
///면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학 드라마 ‘신의’ 제작 상호 협력
///부제 한의협·전남도·장흥군·신의문화산업회사 등 MOU 체결
한의협, 드라마 홍보자문 및 한의학 전문지식 정보지원 등 역할
///본문 대한한의사협회ㆍ전남도ㆍ장흥군·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SPC) 등은 지난 5일 전남도청에서 한의학 드라마 ‘신의’ 제작과 함께 전라남도의 한방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노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김현수 대한한의사협회장,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이명흠 장흥군수, 김종학 김종학프로덕션대표,전형진 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서에서는 한의학 드라마 ‘신의’제작과 전라남도의 한방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노력키로 했으며, 전남 장흥군 내에 ‘신의’ 오픈세트장 건립 및 드라마 촬영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전라남도와 장흥군의 한방산업 발전을 위한 홍보 협력 및 ‘신의’ 드라마 제작을 지원하는 한편 드라마와 연계한 전남지역 특산물의 상품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전라남도·장흥군은 한방산업의 홍보를 위해 ‘신의’ 드라마의 제작 관련 지원을 하고, 한의사협회는 드라마의 한의학 전문지식과 정보 지원, 브랜드 상품 개발 및 홍보와 관련된 자문을 하기로 했다.
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 전형진 대표이사는 “드라마 ‘신의’는 지난 4월 대한한의사협회와 MOU를 체결하며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확보하고, 국내 한방산업의 메카인 전라남도와의 이번 협약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한의사협회 김현수 회장은 “국민들께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 드라마가 만들어 지는 것은 정말로 뜻 깊은 일”이라며 “특히 한방산업 육성은 물론 드라마가 성공적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 전라남도와 장흥군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한의학 드라마 ‘신의’가 국민들께 사랑받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협회에서도 한의학 지식과 정보 제공, 감수업무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의’(연출 김종학, 작가 박경수·황혜령·정윤정)는 고려시대 젊은 의생이 뜻밖의 환경에 처하게 되며 겪게 되는 고난과 역경을 의술로 극복, 신의가 되는 과정을 그린 한의학 드라마로,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등을 연출하며 한국 드라마사의 한 획을 그었던 김종학 감독의 야심작이다.
작가진으로는 ‘태왕사신기’에서 김종학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박경수 작가와 케이블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조선시대 의학 수사드라마 ‘별순검’을 집필한 황혜령·정윤정 작가가 호흡을 맞추며, 내년 초 안방 극장을 찾게 될 예정이다.
한편 한의사협회는 지난 4월 드라마 ‘신의’의 제작사인 김종학프로덕션과 상호업무협조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바 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정통 한의학 드라마인 ‘신의’가 수준 높은 드라마가 제작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한의학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위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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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방물리요법 급여항목 ‘가시화’
///부제 경피경근온열요법, 경피적외선조사요법, 경피경근한냉요법 등
한방의료행위전문평가委서 3항목 급여안 의결
///본문 오는 12월1일부터 실시될 한방물리요법에 대한 급여항목이 가시화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3일 제1차 한방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를 개최, 오는 12월부터 실시되는 ‘한방물리요법 급여항목’에 대한 심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방물리요법 급여 대상 항목으로 △경피경근온열요법(온습포 등) △경피적외선조사요법 △경피경근한냉요법(냉습포 등) 등 3가지 항목의 온냉경락요법을 심의, 한방물리요법 급여안으로 의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한방물리요법 급여안은 앞으로 보건복지가족부에 보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고시ㆍ시행될 예정이다.
한방물리요법 급여화는 2008년 11월27일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되었으며, 소요 예산은 300억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그동안 한방물리요법 급여화와 관련 한의협은 한방의료기관에서 보편적으로 실시빈도가 높은 항목을 포함하여 의과의 기본물리치료에 해당하는 항목을 우선적으로 급여화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정부는 한방물리요법 급여화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방안과 관련해 추진되는 것으로 현재 병의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으면 보험 적용이 되지만 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한방의료기관에서는 전액 본인부담하고 있어 소득이 적은 노인층의 진료비 부담을 줄이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한방물리요법의 급여화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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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산청군 ‘동의보감 유네스코상’ 제정 추진
///부제 허준기념사업회,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제정 건의
///본문 현재 류의태·허준상을 제정하여 시상하고 있는 산청군이 오는 2013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하여 ‘동의보감 유네스코상’을 제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의성허준기념사업회는 지난달 초 민족의학의 의성인 구암 허준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여 ‘동의보감 유네스코상’을 제정하는 것을 산청군에 건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최근 의성허준기념사업회에 보낸 답변 공문을 통해 “동의보감 유네스코상 제정 건의에 대하여 검토한 결과 우리 군에서 오래전부터 류의태·허준상을 시상하고 있어 동의보감 유네스코 등재를 계기로 이 상을 보다 국제적으로 승화시킬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청군은 또 “우리 군에서 역점 시책으로 추진 계획인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기념 2013년 산청 세계 한방엑스포’와 연계하여 추진 계획임을 알려 드리오니 많은 지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청군은 매년 산청한방약초축제를 개최, 이 기간동안 류의태·허준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6대에 걸친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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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평창군, 한방 특화
중심도시 육성 추진
///본문 지난 3일 강원도 평창군은 건강과 한방, 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산업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생약 및 한약재, 약용식물, 한방의료서비스와 오대산 등 자연환경을 결합한 한방의료 관광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군은 건강과 치유, 체험, 휴양 등이 한 곳에서 가능하도록 한방 특화 중심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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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21일 ‘열린포럼’ 창립총회 및 기념식
///본문 한의학 발전을 위한 열린포럼(가칭) 창립총회와 기념식이 오는 21일 오후 7시 한의사회관 1층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열린포럼은 지난 9월 준비위원회 및 ‘한의계와 한의학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 모임을 갖고, △한의학 교육과 연구에 대한 제언 △한의정책 논점들 △한의학의 임상의료, 현재와 방향 등에 대해 열띤 토의를 한 바 있다.
정경진 열린포럼 창립준비위원장(한의협 대의원총회 부의장·사진)은 “급변하고 있는 의료환경에서 올바른 한의학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정립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포럼을 발족하게 됐다”며 “한의계의 지혜를 결집하여 한의학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준비위원장은 또 “모두가 힘들다고 말은 하고 있지만 정작 이 힘든 고비를 극복하기 위한 탈출구를 만드는 데는 소홀하고 있다”며 “국민과 역사와 호흡하는 한의학, 자연과 상생하는 생활의학, 자존심 강한 한의학으로 되살리는 역할에 열린포럼이 한 몫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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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산업, 세계시장
어떻게 진출할 것인가”
///부제 백원우 의원, 한방산업 활성화 전문가 포럼 개최
///본문 한방산업을 어떻게 활성화시켜야 세계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까?
민주당 백원우 국회의원실은 지난 3일 한방산업 활성화를 통한 세계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하고자 국회의원회관 128호 간담회실에서 ‘한방산업 활성화를 통한 세계시장 진출 전략’을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 참석한 대한한의사협회 김현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약은 안전성·유효성·경제성 측면에서 필수의약으로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특히 문화와 접목된 한의학은 다른 산업으로의 파급효과 또한 커 정부가 제도 개선과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에 의지를 갖고 육성한다면 미래 국가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방 세계화를 위한 정부의 한방산업 육성 정책(보건복지가족부 한의약산업과 박상표 과장) △협력연구를 통한 한·양방 일원화 방향-작용기전 규명에 따른 과학화 및 세계화(울산대학교 생명과학부 정헌택 교수) △과학적 근거 확보를 통한 한방 제품의 세계시장 진출 전략(원광대 경혈침구학과 안성훈 교수) △한방관광타운 특화전략 및 활성화 방안(다산경영정보연구원 문승권 원장)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특히 실험의 한계성을 지적한 안성훈 교수는 “한의학은 직접 인간을 통해 300년 이상 유지된 역사적 근거라는 정확하고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기초에서 임상으로의 연구보다 임상에서 기초 연구로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또 “중의학을 먼저 교육받은 경험이 있는 외국인 학생들의 대부분이 한국 한의학과 그 교육시스템이 중의학보다 앞서 있다는데 이견이 없는 것을 볼 때 의료관광뿐만 아니라 의료교육산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반면 정헌택 교수는 서양에서 단방약인 일산화질소의 혈관확장제 개발 과정과 인도의 커리에서 curcumine으로의 개발 과정을 소개하며 철저한 기초연구를 통한 산업화가 세계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원동력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교수는 “향후 의료체계는 일원의학으로 가야 한다”며 “가장 바람직한 방향은 한·양방 모두 전공할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합시키는 것이며 이것이 불가하다면 협력 연구를 통해 의학지식이 통일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원광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금경수 원장이 정부가 의료관광 활성화를 얘기하지만 법적 제한으로 한의사들은 진정 자유롭게 진료를 할 수 없는 처지인 만큼 의료기사지도권 허용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우석대학교 한약학과 황성연 교수는 “한의약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의약품으로 개발된 천연물제제나 한방제제를 한의사도 처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의 좌장을 맡은 백원우 의원은 어떠한 예산이 필요하고 왜 이같은 제도적 개선이 요구되는지에 대해 간단 명료하게 설득할 수 있는 자리가 되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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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희망적인 미래 비전
한의학 전략 모색
///본문 최근 자생한방병원이 경희의료원 한방병원과 공동으로 ‘한의학의 위상과 비전’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일반인 응답자의 90%, 한의사의 77%가 ‘한의학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의학이 세계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점’에 대해서는 일반인(24%)과 한의사(27%) 모두 ‘특화와 전문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를 1순위로 꼽은 것도 희망을 엿보게 한다.
이는 한의학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은 데다 개원가의 수익이 감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 비전에 희망적이다.
하지만 희망이 제대로 된 결실을 맺기 위해선 한의학이라는 구축된 브랜드가치를 실질적으로 확인시켜 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자생한방병원과 경희 한의대가 공동 연구한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관한 임상실험 논문들이 국제저널에 게재돼 증명하고 있는 노력은 특화와 전문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와 치료법의 과학적 검증작업에 고무적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논문 게재를 통해 한의학 이미지를 확대시켜나가고 있는 것은 한의학의 미래를 위해선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의 효율적인 전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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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방송출연 가이드라인 추진
///부제 홍보위원회, 세부 가이드라인 조만간 제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위원회(위원장 이상봉)는 지난 3일 협회에서 제16회 홍보위원회를 개최하고 각종 홍보 관련 현안 등에 대해 검토 및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봉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와 긴급 통보에도 불구하고 회의에 참석해 주신 위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의협 발전과 대국민 한의학 홍보를 위한 열정을 통해 각종 현안에 신속히 대처하고 한의학 발전 및 위상 강화에 기여하자”고 밝혔다.
이날 홍보위 회의에서는 홍보 포스터 관련사항 검토 및 논의, 업체 제안사항 검토, 한의사 회원의 방송 출연 가이드라인 제정 검토 및 논의, 불법의료 신고체계 대회원 홍보 및 안내 방안 등 각종 안건들에 대해 숙의했다.
특히 홍보위원들은 방송 출연 가이드라인 제정을 통해 일선 회원이 각종 방송 프로그램 출연시 국민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고 국민들에게 한의학을 제대로 홍보할 수 있는 형태의 내용으로 방송이 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출연 가이드라인의 제정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또한 이같은 내용과 사안을 회원들이 숙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안내·홍보할 수 있는 각종 방안을 추진키로 결의했다.
한편 이번 홍보위원회의 방송 출연 가이드라인의 제정은 최근 방영된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문제가 된 일련의 사안에 의해 비롯된 것으로, 출연했던 해당 인사에 대해 법제위원회는 윤리위원회에 회부키로 결의한 바 있다.
이밖에 돌팔이 및 사이비 등에 의해 자행되는 각종 불법·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한 회원들의 제보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불법의료 신고체계 관련 매뉴얼’의 작성을 검토·건의키로 했다. 또한 이를 회원들이 숙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홍보를 위한 각종 방안들을 마련해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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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한의약 홍보 팸플릿 추가제작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0월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내용의 홍보 팸플릿을 제작해 전국 한의원(2부씩) 및 시도지부 사무국 등에 배포한 바 있다. 이후 원내 홍보물 및 각종 행사 관련 한의약 홍보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 팸플릿을 추가 제작해 달라는 요청이 많아 한의협 홍보실은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홍보 팸플릿 신청 방법을 전 회원 문자메시지 발송을 비롯 AKOM통신망과 한의신문 공고 게재를 통해 회원들에게 안내했다.
‘우리몸, 우리의학, 한의학’이란 주제로 구성된 대국민 홍보용 팸플릿은 A4 크기의 총 4면으로 제작됐으며 한방자동차보험 안내, 한약재이력추적제도 안내, 한의약 상식 등의 내용이 기재돼 있다(문의: 한의협 홍보실(02-2657-5000, 내선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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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대전시한의사회·대전시의사회 친선 축구경기
///본문 대전시한의사회 동의보감 축구동우회는 지난 1일 대전광역시의사회 축구동우회와 대전대 종합운동장에서 친선경기를 가졌다.
한편 동의보감 축구동우회에서는 이번을 계기로 내년부터 연 2회 친선경기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며, 주변 유관 단체에도 동참할 것을 적극 권유하기로 했다.
///끝
///시작
///면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료서비스 선진화정책 접근 전략 새롭게
///본문 정부는 지난 2일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제1회 U-시티위원회를 열고 금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총 4900억원을 집중 투자하는 내용의 U-시티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올 초 정부가 확정한 ‘의료서비스 선진화 정책’에도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원격진료와 재택치료 등 국내 헬스케어산업의 국제적 위상 제고 및 시장 확대, 기업의 윤리경영 및 정부 지원 역량 고양, 효율적·개방적 지식네트워크 구축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여기서 한의학의 경우 헬스케어 특성상 그동안 산업화가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U헬스시티라는 새로운 뉴패러다임으로 얼마든지 수익 증대와 보편의학으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정보기술과의 융합은 언제 어디서나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한 모바일 헬스케어, 유헬스 케어 시대가 엄청난 속도로 성장해 더욱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게 되는 만큼 U-시티 개발사업은 한의학에도 새로운 전략을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끝
///시작
///면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통의학 표준화 연구방향 정립
///부제 KIOM 15주년 국제심포지엄, 국제 표준화 현안 진단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기옥·KIOM)은 지난 3일 원내 구암관 대강당에서 ‘전통의학 표준화 동향과 미래 연구방향’을 주제로 개원 15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 전통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표준화 현안을 진단하는 한편 향후 발전적인 방안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다.
김기옥 원장은 개회사에서 “전통의학에 대한 국제표준 달성을 위해서는 표준의 중요성에 대한 컨센서스를 갖고,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김현수 한의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표준화는 한의학 발전의 초석인 만큼 한의학이 세계 전통의학 표준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한의계 전 직역이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김장현 한의학회장도 “표준화가 없는 객관화와 과학화는 요원할 수밖에 없으며, 전통의학이 인류 보건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결돼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은 ‘전통의학 표준화의 도전과 과제’ 및 ‘한약 표준화의 중요성과 관련 연구현황’의 두가지 섹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기술표준원 바이오환경표준과 송주영 수석연구관은 발표를 통해 한의학 표준화의 당면과제로 △표준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부족 △표준 공급자와 수요자의 협조체제 미비로 한의학 표준의 사각지대 발생 △표준 개발 수요의 빈곤 △체계적인 표준화 추진계획 부재 등을 제시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 한의 관련 직능이 합심해 국가 표준화에 매진해 나가야 하며, 이는 국가경쟁력 확보에도 직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선미 KIOM 표준화연구본부장은 침 규격 제정에 대한 그동안의 경과 발표와 함께 최근 ISO/TC 249가 신설되면서 TCM으로 명칭이 잠정 결정된 것은 향후 국제표준의 주도권을 중국에 빼앗길 수 있는 우려가 있는 만큼 한국, 일본 등이 제안한 ‘Traditio nal East Asian Medicine’으로 변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섹션에서는 △FHH의 현황과 활동(장일무 경희대 한의대 석좌교수) △일본의 한약 표준화 연구 현황 및 향후 계획(유키히로 고다 일본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 생약부장) △생약 및 전통약물의 상용화와 표준화(버틀리 프리드랜더 前 피토메디社 대표) 등 각국의 표준화 동향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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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5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경남한의사회… 청학마을서 건강사랑 의료봉사
///본문 경남한의사회(회장 박종수)는 지난달 31일 밀양시 삼랑진읍 청학리 550 청학마을회관에서 건강사랑 나눔사랑 합동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가 주최하고 경남한의사회·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본부·경남미용사회 밀양시분회 등이 참여해 의료 및 미용봉사, 어르신 사진 찍어 드리기, 도배·장판 교체 등의 봉사를 했다.
특히 의료봉사에는 박종수 경남지부장과 서영교 밀양시 한의공중보건의사, 김영근 사무국장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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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최우수기관에 화순·서천군보건소
///부제 화순군…Hub보건소로 지역 주민 건강 증진 크게 기여
서천군…일반 보건소로 금연교실 등 의료복지 제공 눈길
2009년 한의약공공보건사업 워크숍 및 합동평가대회
///본문 지난달 30일 충남 태안에서 열린 2009한의약공공보건사업 합동평가대회에서 화순군보건소(소장 김연수)와 서천군보건소(소장 김재연)가 각각 Hub 보건소와 일반 보건소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16개 시·도 및 207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화순군보건소와 서천군보건소는 한방공공보건분야 최우수 지역임을 공인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각 지자체 및 보건소의 한의약공공보건사업 실적을 행정안전부에 제출, 한방공공보건평가단의 검토를 거친 후 서면평가와 현지 확인 등을 통해 최종결정됐으며, 우수기관으로는 충남 아산시보건소와 경남 김해시보건소, 충남 무주군보건소가 선정됐다.
지난 2004년과 2006년에도 최우수기관 및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는 화순군보건소는 2005년 한방건강증진 허브보건소 시범기관으로 지정돼 한방건강증진 사업팀을 구성하는 한편 지역사회 건강자원과 연계한 우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해 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연수 보건소장은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방의료서비스 및 한방건강증진프로그램을 개발해 한방공공보건사업을 활성화시키겠다”며 “한방지역보건사업을 선도적으로 발전시켜 지역주민들이 한방진료와 전통의학에 대한 욕구에 적극 부응한 보건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김 소장은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 기공으로 화순이 한방산업 클러스터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며 “한방의료 및 한의약 거점도시의 메카로서의 일익을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보건소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한방 보건의료 서비스를 통해 연인원 6만2349명을 진료하고, 한방 금연교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의료복지 제공에 힘써왔으며, 경로당 순회 중풍예방교실 및 기공체조와 사상체질교실 등의 운영을 통해 지역 밀착형 의료 서비스 확산에 앞장서왔다.
특히 의료 취약계층인 노인, 장애인에게 다양한 한방진료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관내 245개 경로당을 순회 방문해 한방진료 서비스를 펼쳐온 점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김재연 보건소장은 “낙후된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에 전 직원들이 고생한 결과”라며 “앞으로 사회적 약자의 의료서비스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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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8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저출산 위기 속 한의학의 역할 고민
///부제 15일, 대한한방부인과학회 ‘저출산과 한의학의 역할’
20일, 대한여한의사회 ‘저출산 정책 한의학 참여 방안
///본문 세계 최저 수준의 저출산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계에서도 저출산 현상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관심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2개의 학술대회 및 세미나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한한방부인과학회(회장 김상우)에서는 오는 15일 자생한방병원 대강당에서 ‘저출산과 한의학의 역할’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류은경)에서도 오는 20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저출산 고령화 정책에 대한 한의학적 참여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대한한방부인과학회는 △객관적 진단을 통한 한방불임치료(경희대 이경섭 교수) △신생아 보건과 한방소아과학의 역할(동국대 김장현 교수) △보조생식술과 한방치료(경희대 조정훈 교수) △산후풍 환자의 심박변이도 특성관찰 연구(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윤재 박사) △Effectiveness of acupunc ture-type interventions to prevent nausea and vomiting during and after cesarean △출산과 분만에 응용되는 보완대체요법의 조사연구(동의대 이인선 교수) △보허탕과 보허탕가녹용이 산후 생쥐의 면역반응에 미치는 영향(우석대 김태희 교수) △보조생식술의 최신지견(경희의대 이보연 교수) △저출산 현황과 대책(중문의대 안명옥 교수)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한편 대한여한의사회 세미나에서는 △미래를 준비하는 저출산 고령사회 정책(보건복지가족부 저출산고령화 이상영 정책국장) △저출산 해결을 위한 한의학 정책대안 (청년한의사회 이은경 정책국장) △불임! 한방으로 고친다(꽃마을한의원 강명자 원장) △보조생식술과 한방치료(경희대학교 한방부인과 조정훈 교수) 등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지고 류은경 회장을 좌장으로 조정훈 교수, 대한한의사협회 정채빈 보험이사, 한의학정책연구원 이평수 수석연구위원, 한양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한동운 교수의 토의 및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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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의 미래를 어떻게 그릴 것인가”
///부제 ■⃟ 한의학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자
■⃟ 정량화와 표준화를 서둘러야 한다
■⃟ 양방 등 인접학문과 소통하고 협력하자
■⃟ 국민이 원하는 의료 제공할 때 존립 가능
///본문 본지에서는 최근 한의학의 정체성을 올곧게 정립하여 세계 속의 한의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전 과제를 찾자는 의도로 △세계 속의 전통의학, 보완대체의학의 위상과 전망(부산대 한의전 임병묵 교수) △한의학의 과학과 그 역사와 반성(경원대 이충열 교수) △한의학의 정량화와 표준화(상지대 신상훈 교수)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의 연계발전(KIOM 윤영주 선임연구원) △세계 속 한의학의 위상과 발전 전망(경희대 최승훈 교수) △한방의료 발전의 장애요인과 극복 방안(한의학정책연구원 이평수 수석연구위원) 등을 주제로 연재한 바 있다.
특히 이 연재에서 각 기고자들은 한의학은 무엇인가라는 한의학의 정체성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던졌고, 한의학의 현 모습을 확고히 한 후 세부적인 한의학의 위상 제고와 세계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할 것을 주문했다.
‘세계 속의 전통의학’과 관련한 위상을 분석한 임병묵 교수는 WHO는 2003년 무렵부터 전통의학과 보완대체의학을 TM/CAM의 형태로 묶어서 사용하고 있으나 세계적으로는 ‘보완대체의학’이 대표적 명칭으로 지위를 얻어가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세계의 전통의학 시장은 급팽창하고 있다
임 교수는 또 미국, 영국, 프랑스 등지의 활발한 보완대체의학 시술, 산업, 교육 및 연구 현황 등을 소개하며, 보완대체의학은 전 세계적으로 그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산업과 연구도 양적·질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분석과 함께 보완대체의학의 세계적 성장 추세는 한국 한의사들에게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정체성에 대한 위협으로 다가올 수도 있어 한의학의 발전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탐색과 전략 수립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의학의 과학화: 그 역사와 반성’이란 주제로 기고한 경원대 이충열 교수는 한의계가 부르짖고 있는 ‘한의학의 과학화’가 한의학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어 놓을 것인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 교수는 지금의 한의학 과학화는 한의학의 생의학화 즉, 한의학의 서양의학화에 다름 아니라고 지적했다. 즉, 한의학의 특성을 담보해왔던 한의학 이론과 방법론은 연구에서 배제되어 있어 결과만 놓고 본다면 지금의 과학화는 일찍이 1930년대 중국에서 출현했던 ‘폐의존약(廢醫存藥)’ 방향의 중의과학화론과 다르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이와 함께 한의학의 생의학화로 치닫고 있는 한의학의 과학화 연구가 지속된다면 한의학에서 이론은 도태되고 치료수단만 남아 한의학이 한의학 다움을 잃어버리는 것은 물론 서양의학 속으로 편입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와 더불어 이 교수는 지금같이 한의학적 정체성을 잃은 연구나 임상을 가지고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며, 한의학 고유의 방법과 컨텐츠를 살릴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할 때 한의학의 설자리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학의 과제: 정량화와 표준화’라는 글을 기고한 상지대 신상훈 교수는 지난 76년 동안 세계 자동차시장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GM이 도요타에게 1위를 빼앗기는 등 파산 지경에 이른 것은 과거의 습성에 안주, 급변하는 시대의 트렌드를 외면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한의학 역시 시대의 변화 흐름을 읽고, 여기서 생존 기술을 익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신 교수는 의료서비스 시장의 새로운 변화로 ‘유헬스(U-Health)’를 주목했다. 유헬스 시대의 생존 전략은 모든 정보의 정량화에 달려 있다며, 주관적인 감각에 의해서 행해지던 진단과 치료의 과정을 정량화할 수 있는 도구의 개발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진단용어의 표준화와 진단절차 및 진단결과의 표준화를 통해 한방의료서비스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시대의 급변하는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의학연구원 윤영주 선임연구원은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의 연계 발전의 당위성과 방안’이란 주제의 글을 통해 한·양방간 소통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즉, 한·양방 의학의 협력 방안과 발전 방향성은 결국 어떤 ‘주체’가 어떤 ‘방법론’을 가지고 추진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방법론과 구체적 내용을 갖고 고민할 때라고 지적했다.
한의학 발전 장애는 한의계 내부 요인에 기인
윤영주 연구원은 철저하게 한의학 이론과 방법으로 질병을 치료한다 해도, 대중들이 서양의학의 질병명, 진단기준, 치료효과 평가 도구들에 익숙한 현실에서는 서양의학의 도구와 연구방법론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의학 이론은 도태되고 일부 치료수단만 서양의학 속으로 편입될지, 아니면 한의학 고유의 방법론과 내용으로 서양의학 자체를 새로운 의학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것은 진료와 연구 양 측면에서 협력의 새로운 주체들이 어떻게 형성되고, 새로운 방법론에 의한 성과물을 얼마나 빨리, 또 풍부하게 만들어 낼 수 있는가의 여부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통의료로서 세계 속 한의학의 위상과 전망’을 기고한 경희대 최승훈 교수는 구체적인 한의학 세계화 전략을 소개해 큰 관심을 끌었다.
최 교수는 한의학의 정체 이유를 전통적인 탕제만을 고집함으로써 한약재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는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시키지 못했고, 효과에 대한 경험만을 내세우고 근거는 제시하지 못하는 등 주로 한의계 내부적인 요인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교수는 한의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이 원하는 의료를 제공해야만 한다며, 이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을 제시했다.
한의학의 용어·개념·이론의 표준화를 시작으로 기초시험에서 임상실험으로, 단일성분에서 복합처방으로 한의학 연구의 무게 중심축을 이동시킬 것, 동서의학의 협력을 통한 새로운 의학의 창출, 내년부터 시행되는 KCD-OM3에 의한 진단시 반드시 韓方病證名을 우선으로 하고 洋方病名을 병기해야 할 것, 철저한 한약재의 유통과 독성의 관리, 유효성·안전성·경제성·편이성 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복합과립제의 적극적 사용 및 복합과립제의 건강보험 적용, 한방의료의 공공성 확보,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전담기구 조직, 향후 400년을 이끌고 갈 ‘새로운 동의보감’ 발간 등이 그 예이다.
또한 한의학의 정체성 확립과 미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마지막 편 기고에서 한의학정책연구원 이평수 수석연구위원은 한방의료 발전의 장애요인과 극복 방안을 나란히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한의학 미래의 방향성을 제대로 잡자
이평수 위원은 한방의료 발전의 장애 요인으로 한방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입증 방법이나 그 결과의 한계성을 손꼽았다. 즉, 방사선이나 초음파 등 소위 양방장비의 사용 제한 현상에 대한 대처능력의 한계를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들었다.
또한 한방의료정책 전반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포괄하는 정책 개발과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킬 수 있는 관리능력의 한계도 장애 요인으로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의사·약사·침사·구사 등 관련 직능과의 첨예한 갈등 역시 한의학 발전을 장애하는 외부 요인임을 강조했다.
이같은 장애 요인을 지적하며, 극복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그 방안으로는 의료현장과 연결되는 교육과 연구·개발 그리고 연구·개발이 전제되고 밑바탕이 되는 교육을 이룰 수 있는 내부역량의 강화를 들었다. 또 의료전문가 집단 내에서 객관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의료행위 외의 비의료 행위에 대한 내부 통제와 한의과대학·학회·한의협의 유기적인 내부 결속 강화를 제기했다. 이와 더불어 한의계의 외연을 넓힐 수 있는 방안으로 적극적인 외부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이처럼 모두 6회에 걸친 한의학의 정체성 확립과 미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시리즈가 연재된 이후 대구한의대 김광중 교수는 현재의 한의계는 한의학의 미래를 위하여 ‘한의학의 현대화’니 ‘한의학의 실용화’니 하며 열심히 구호를 외치며 준비하고 있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미래의 방향성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갈팡질팡하는 이유는 한의계 스스로 한의학의 참 모습을 우리 사회에 분명히 보여주지 못한데 기인하고 있다며, 한의학의 ‘본질’을 제대로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한의학의 본질에 대한 관심을 더 가지고 기존 학문과의 차별성을 정리해 나간다면 분명 독자적인 인식구도를 가진 한의학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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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추출물 임상효과 규명
///부제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
///본문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회장 지영선)는 지난 1일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 중강당에서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영역에서 한약의 실험적 연구와 임상적 실제’를 주제로 2009년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복치의학회 노영범 회장의 ‘복치의학에서 바라본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질환의 임상’에 대한 특별강연을 비롯해 △흡수경로에 따른 약물동태학적 고찰(원광한의대 김환영, 박민철) △수종의 한약재의 tyrosinase와 elastase 활성 억제효과에 대한 실험적 연구(경원한의대 정재훈, 김경준) △웅담, 우황약침액의 유효성 및 안전성 연구(상지한의대 강은교, 서형식) △消風散 추출물이 수동 피부 아나팔락시스(1형 알러지피부염)에 미치는 효과(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황순이, 지선영)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특히 항산화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보고된 한약재를 선택해 피부 미백효과와 주름 억제효과를 가지는 약재를 찾아내기 위한 ‘수종의 한약재의 tyrosinase와 elastase 활성 억제효과에 대한 실험적 연구’에서는 생지황, 자오가, 지실, 백굴채, 자초, 우슬, 석창포, 지각, 포공영, 원지, 진피, 서목태, 동과자가 멜라닌 생합성의 첫 단계에 관여해 효소인 tyrosinase의 활성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 결과 자오가와 지실, 우슬, 포공영은 대조물질인 arbutin보다 우수한 tyrosinase 활성 억제력을 나타냈으며 생지황, 백굴채, 자초, 석창포는 대체로 유의한 수준의 활성 억제력을, 원지, 진피, 서목태, 동과자, 지각은 tyrosinase의 활성 억제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지황, 자오가, 지실, 백굴채, 자초,우슬, 석창포, 지각, 포공역, 익지인, 조구등, 황기가 elastin을 분해하는 elastase의 활성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 결과에서는 생지황, 지각, 우슬은 대조물질인 ursolic acid보다 우수한 elastase 활성 억제력을 보여주었고 지실은 ursolic acid와 비슷한 수준의 elasstase 활성 억제력을, 황기, 자초, 백굴채는 미약한 수준의 억제력을, 포공영, 익지인, 자오가, 석창포, 조구등 추출물은 elastase 활성 억제력이 없는 것을 보여줬다.
따라서 항산화 효과를 가지는 수종의 한약재들 중 일부분이 tyrosinase 활성 억제 및 elastase의 활성 억제를 통해 피부 미백 또는 주름 방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2종 혹은 수종의 한약재 추출물 혼합액이 tyrosinase억제와 elastase의 억제에 단일 한약재보다 높은 상승효과를 발휘할 것인지에 대한 실험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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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3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경북한의사회… 추계 산행대회
///본문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박인수)는 지난 1일 김천 황악산에서 추계산행대회를 개최했다.
4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산행대회는 회원들의 친목을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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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가자! 아픔이 있는 곳으로”
///부제 한의사랑봉사회, 춘천 남산면서 의료봉사
///본문 한의사랑적십자봉사회(회장 임일규)는 지난달 25일 춘천시 남산면사무소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약제제·한방파스 투약을 비롯 침·뜸·부항 치료, 추나요법, 봉약침술 등의 제5차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했다.
한편 이번 의료봉사에는 임일규 회장을 비롯 이용규·박정회·장 화·김대식·백상규·류헌식·이종우 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봉사에 앞서 박계수 대한적십자사 여성자문위원장이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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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6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국민과 한의학이 소통하는 血管
///부제 정확한 의료상담으로 한의학 치료영역 대국민 홍보
“한의사 입장 아닌 국민의 시각으로 접근할 때 효과 높다”
///본문 (사)대한한의사협회와 NHN(주)간에 체결했던 ‘네이버 의학정보 컨텐츠 제휴 협약’이 재계약이 돼 1년 연장됐다.
‘네이버 한의컨텐츠 제휴 운영위원회’ 위원장인 대한한의사협회 이상봉 홍보이사는 “예전 지식iN 상담에서는 한의사가 아닌 돌팔이 및 사이비 등 무면허자들이 한의사 흉내를 내며 한의학 관련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의료상담 서비스가 정식으로 시작되면서 한의사들의 전문가 답변을 통해 그런 부분의 질서가 어느 정도 정리됐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지금은 비록 양의학의 컨텐츠나 답변 숫자에 비해 많이 못 따라가고 있는 실정이지만 예전에 비해 차츰 그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어 향후 좋은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생각되며, 의료상담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한의사 개인들이 진행한 체계적이고 구체적이지 못했던 답변의 양태를 벗어나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답변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는 컨텐츠 자료들을 생산해내고 있다는 점 등을 성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의료상담 운영과 관련한 문제점에 대해 이 위원장은 “지금까지 네이버 지식iN 한의학 의료상담을 진행하면서 우리가 판단해 볼 때 두 가지 정도의 문제점이 있었다. 첫째, 상담에 비해서 답변 속도가 너무 늦었다는 점이다. 답변 과정이 늦어짐으로써 의료상담 서비스 시작 당시보다 네티즌들의 상담 의뢰 건수도 다소 줄어드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둘째, 네티즌이 의료상담을 의뢰하기 위해서는 네이버 지식iN 코너에 있는 지식 Q&A로 들어가 건강·의학 분야에서 ‘의사에게 질문하기’를 선택해야 한다. 이때 의료상담의 분야는 양의학 관련 진료과목만 들어가 있고 한의학은 별도의 분야로 들어가게 함으로써 네티즌들로 하여금 혼동을 초래하게끔 한다. 이는 마치 의료상담은 양의학만이 단독 진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지게 함으로써 한의학을 비롯한 치의학 등의 분야는 애초부터 의료상담에서 빠져있거나 의료상담이 아닌 일반적인 질문·답변만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네티즌들이 오해할 수 있어 한의학 의료상담을 위한 접근성이 양의학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실정이다. 따라서 의료상담 코너에 들어가면 당연히 양의학, 한의학, 치의학 등의 분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분류체계를 근본적으로 수정·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사실 의료상담을 시작하면서 처음 목표는 양의학 관련 질문 대비 최소 1/3정도는 이뤄지도록 하려 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 즉 답변 속도가 늦고 의료상담의 분류체계 및 접근이 근본적으로 잘못돼 있는 점들 때문에 질문자들이 크게 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위원장은 “현재 양의학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의협은 의료상담 단계를 상담·승인 2단계를 거치는데 반해 한의협은 상담·감수·승인 3단계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다보니 답변에 걸리는 시간이 늦어지는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하지만 한의협도 질문에 대한 답변 및 컨텐츠가 일정 수준으로 체계화·DB화 되면 적절한 시기에 상담·승인의 2단계로 변경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답변 속도가 빨라져 네티즌들의 불만도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의료상담의 분류체계 구분 및 접근도 개선과 관련해 “지금까지 구축된 네이버 지식iN 시스템의 하위 부분을 바꾸는 것은 쉽지만 상위 부분을 바꾸는 것은 시스템 전체를 다 바꿔야 하는 문제라서 쉽지 않겠지만 이 점 만큼은 반드시 변경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현재 네이버 의료상담 운영담당 부서 관계자들에게 분류체계 및 시스템의 수정·변경을 강력히 요청해 놓은 상태이며 만약 이 부분이 수정·변경되지 않는다면 의료상담 진행 자체를 재고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네이버측에서도 이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 지식iN 서비스에서는 현재 증상·질병별 분류를 통해서도 양의학적 의료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위원장은 “증상·질병에 따른 한의학적 의료상담이 진행되려면 우선 상담 한의사들이 많이 확보돼야 하며, 한의학 관련 답변 및 컨텐츠 등의 DB가 일정량 이상 구축돼야 가능하다”며 “문제는 국민들이 잘 알고 상담 건수가 많은 질병·증상에는 상담의들이 많이 몰릴 것이고,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고 상담 건수가 적은 질병·증상에는 상담의들이 몰리지 않는 경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상담 한의사 모집에 있어서도 의료상담 시작 초기에는 그 지원율이 매우 높았지만 모집이 거듭될수록 지원율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현상은 상담 한의사들 입장에서 보면 의료상담을 하면 네이버 상담 한의사라는 약간의 자부심과 만족감, 본인 및 한의원의 네이버 인물정보 등재 및 노출을 통한 간접 홍보·광고 효과도 어느 정도 고려할 것이다. 그런데 막상 의료상담을 진행해보니까 효과는 별로 없고 힘만 든다고 여기는 것 같아서 지원율도 저하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앞으로 질병·증상별 분류를 통한 한의학적 의료상담은 앞으로 꼭 추진돼야 하는 과제이며 이는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충분히 알리고 나아가 국민들이 모르고 있던 한의학의 질병 치료영역이 매우 광범위하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홍보함으로써 각종 만성·난치성 질병의 만연으로 고생하고 있는 현대 사회인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네이버 한의학 의료상담의 본질이자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네이버 한의학 의료상담만큼은 국민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가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한의사 위주의 해석과 답변으로 다가서는 것은 더 이상 지양하고, 철저히 ‘국민의 시각에서 국민을 위한 국민의 한의학’을 위해서 접근해 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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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1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정부 의료서비스
공공의료시스템 강화
///본문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28일 제2차 수출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5년간 무역인프라 구축에 4조원을 투입, 이를 통해 오는 2014년 무역 1조3000억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8대 수출대국에 진입한다는 내용의 ‘무역거래기반 조성 5개년 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앞으로는 의료서비스도 정부의 수출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가 대외무역법과 한국은행의 무역금융대상 취급세칙 용역의 범위에 의료서비스를 추가해 수출실적 관리 및 지원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한 것은 의료서비스를 통해 산업적 부가가치를 높이자는 것으로 풀이된다.
무역인프라를 위해서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가 지원은 분명 새로운 성장동력일 수 있다. 하지만 발신지가 경제부처인데다 아직까지 주무부처와 서로 이해관계로 인해 구체적 프로젝트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되지는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쉽다.
오늘의 의료서비스 모습이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듯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의료계는 의료서비스가 무역인프라 구축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상업적 의료서비스 육성이 아닌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법·제도·시스템의 의미있는 의료정책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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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학의 진정한 발전은 교육과 연구, 봉사를 주도하는 교육”
///부제 교육·연구 풍토 조성 및 구성원간 화합과 소통 ‘주력’
유능한 인재 양성은 미래 한의학 발전 위한 필수과제
///본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은 지난 1972년 설치된 이후 31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 전국 각지는 물론 세계 도처에서 교육과 연구, 임상 및 의료행정 분야 등에서 한의학 발전과 인류보건 향상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올해로 1기생의 졸업 30주년을 맞은 원광대 한의대는 지난달 29일 기념토론회를 갖고, 원광대 한의대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한편 나아가 원광대의 교훈인 ‘지덕겸수’와 ‘도의실천’의 정신에 걸맞은 교육을 통해 배출된 졸업생들이 한국의 자랑스러운 한의사로서 우뚝 서있음을, 또한 세계에 기여할 한의사로서 새롭게 도약하고 있음을 선포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손인철 원광대 한의대학장은 “옛말에 ‘三十而立’이란 말은 인생 삼십이 되면 자기 자신의 학문적인 모습과 인생의 방향이 확실하게 정립되어야 한다는 의미”라며 “이번 토론회는 한의학 발전의 중심영역이라 할 수 있는 교육과 연구·임상의 문제를 재조명하는 한편 한의학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 한의학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키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손 학장은 이어 “이번 토론회는 한의학과 함께 살아온 지난 과거를 돌아보고 뒤따르는 후학에게 자랑스럽게 전해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가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한의학 발전을 위해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을 구축하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손인철 학장은 향후 원광대 한의과대학의 발전을 위한 나아갈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대학의 진정한 발전은 지역이나 시설 유무에 있지 않고, 오직 교육과 연구 및 봉사를 주도하는 교육에 있다. 이러한 교육을 위해서는 교수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우리 대학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 나가면서 동시에 교수들의 최선의 교육과 연구 여건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줄탁동시( 啄同時)’라는 말을 거울삼아 학생들의 멘토링 지도 등을 통해 교수와 학생간에 격 없는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사제간에 정의가 넘실거리는 학풍 조성을 위해서도 성심성의를 다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손 학장은 “한의대 구성원들 사이의 소통 및 화합 단결에 힘쓰고 이를 발판으로 교육과 연구, 임상에서 거듭나는 한의과대학으로의 발전에 힘쓸 계획”이라며 “나아가 지역사회 및 국내외의 봉사활동을 학문의 연장선상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며, 졸업 후에도 동문회와의 유대를 돈독히 하여 원광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인철 학장은 한의학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인류에게 환영받기 위한 미래의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모든 한의학 구성원들의 협력 아래 지금부터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을 강조했다.
“우리 모두 이 시대 국민들의 기대와 요구가 무엇인지 겸허하고도 냉철하게 분석하고 그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 학교에서는 국민과 한의학계가 요구하는 근거중심의 임상연구를 꾸준히 해나감과 동시에 한의학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보편성을 전제해 가는 바람직한 교육을 통해 미래 한의학을 책임질 유능한 인재 양성에 정성을 다해야 할 것이다.”
“미래는 큰 희망과 목표를 가지고 진정으로 성실하게 준비하는 사람의 것”이라는 손인철 학장의 말처럼 향후 더 밝은 한의학의 미래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나간다면 ‘희망찬 한의학의 미래’라는 구호는 결코 구호로만 그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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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0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한방성형은 대표 의료관광 상품”
///부제 국제한방성형협회 창립총회 개최
///본문 국제한방성형협회(회장 김재우)의 창립총회가 지난달 24일 경기도 곤지암리조트에서 개최됐다.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미국 등에서 온 협회 관련 임원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총회에서 국제한방성형협회는 한방성형의 국제적인 위상과 권익을 보호하는 한편 한방성형을 통한 의료관광 사업의 활성화를 설립취지로 밝히고 국제적인 한방성형협회로서의 출범을 알렸다.
이번 협회 창립을 계기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필리핀 등 현지 의료관광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김재우 회장은 “이번 국제한방성형협회의 창립은 해외 파트너의 적극적인 창립 요구로 진행된 만큼 한방성형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한방성형은 해외 진출을 통해 향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관광 상품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한방성형을 통한 의료관광사업을 활발히 진행해나가 국제적 영향력을 갖춘 협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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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0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오는 15일 ‘재테크 동의보감’ 세미나 개최
///본문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2009년 재테크 동의보감 세미나가 오는 15일에 알리안츠생명 본사 세미나실(4층, 여의도 소재)에서 진행된다.
2009년 ‘재테크동의보감-Ⅱ: 두번째 이야기’는 2005년 세미나를 경험한 회원들의 성원과 현 경제동향에서 한의의료기관의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하여 효율적이고 현실적인 투자방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2009년 ‘재테크동의보감-Ⅱ: 두번째 이야기’ 오전에는 앞서가는 선진국의 금융환경의 변화와 우리의 대처방안에 대한 특강(알리안츠생명, 최환승 상무)과 2008년 금융위기를 겪은 후 변화해가는 우리나라의 금융환경 및 변화의 환경에 어떤 방법으로 대처하는 것이 적절한지, 그리고 앞으로는 또 어떤 상황이 전개될 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차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오후에는 재테크 관련된 이야기만이 아닌 효율적인 한의원 운영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경영전략방안으로 고객감동 서비스 특강(신뢰와 희망, 김경민 팀장)과 요즘 많은 회원들이 궁금해 하는 메디컬빌딩 투자전략을 포함한 2009년 이후 부동산 투자 특강(조인스㈜, 하영수 대표)이 진행된다.
그리고 지난 2005년 세미나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세무특강이 국세청 24년 재직의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세무사(세무법인라온, 김종택 세무사)의 실전특강으로 진행되어 그동안 회원들이 갖고 있던 많은 의문사항을 풀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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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최정화 병원장… 경찰청장 감사장 수상
///부제 동신대 광주한방병원, 지역민 건강증진 실천
///본문 동신대학교 광주한방병원의 최정화 병원장(사진)은 최근 열린 제64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상했다.
최 병원장은 평소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노력과 함께 특히 경찰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감사장을 수상하게 됐다.
그간 최 병원장은 광주경찰청과의 협약을 통해 민생치안에 헌신하는 경찰관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건강 강좌 및 상담 등을 실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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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0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의료장비 사용 제한 ‘대못’ 뽑기 서둘러야
///본문 지난달 23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양승조 의원은 보건복지가족부 종합감사에서 진정한 한의학의 과학화를 위해 한방의료기관에서도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사용을 허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 제10조 및 별표 6에서 한의원 및 한방병원을 제외함으로써 한의학의 현대화·세계화·보편화를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지금까지도 “현대의료장비는 현대의학 발전의 산물이며, 그것을 개발하고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의사들이 시행할 때만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괴변을 늘어놓고 있어 활로를 찾지 않으면 안될 절박한 상황이다.
양 의원은 그 대안으로 “인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치료행위 분야에 대하여는 면허종별에 따른 엄격한 구분이 필요한 것이나 진단에 대하여는 한방의료·한의사도 과학 분야의 발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양의사만의 전유물이 될 때 오히려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국가보건의료에도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틀린 지적은 아니지만 한의학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의과학자들이 개발했거나 개발할 진단·치료 기기 전반에 한의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대못을 아예 뽑아버리는 획기적 제도 개선을 단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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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염성 질환 효과적 접근법 모색
///부제 경희대 한의대·북경중의약대, 한·중 장중경 학술대회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과 북경중의약대학은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경희대학교에서 ‘한·중 장중경 학술대회’를 개최, 장중경 선생의 학술에 대한 실질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개회식에서 안규석 학술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가 단순한 우호관계가 아닌 실질적인 장중경 학술에 대한 한·중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최승훈 경희대 한의대학장은 축사에서 “우리 모두가 동아시아 전통의학을 현대인들의 의료욕구에 맞춰 진화시켜 나간다면 새로운 시대의 세계보건의료에 기여하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 한국측에서는 △계지거계가복령백출탕증에 관한 새로운 견해(안규석 경희대 한의대 교수) △한국 상한론 연구 略史(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교수) △신종 플루에 대한 寒·溫疫 辨論(지규용 동의대 한의대 교수) 등 11편이, 중국측에서는 △中國近30年來仲景學設硏究槪況(왕경국 북경중의약대 부교장) 등 12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특히 왕칭구어 북경중의약대학 부총장은 “지금의 한국은 사스 유행 초기의 중국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제도적으로 어렵겠지만 조금씩이라도 환자군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고 작은 성공이라도 거둔다면 향후의 상황은 중국이 신종 유행병에 체계적으로 접근한 것처럼 유용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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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천연물신약 개발 열쇠는 ‘연구기술’
///부제 SK(주), 독자 개발 우울증 치료제 美서 임상시험
///본문 지난 3일 SK㈜는 독자 개발한 우울증 치료제 ‘SKL10406’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고 미국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올해 기준으로 110억달러에 달하는 우울증 치료제의 세계시장에 국산 의약품도 발을 들여놓게 될 전망이다.
SK㈜는 1997년 경제위기를 맞은 후에도 독자 개발로 미국 FDA로부터 간질, 정신분열,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 분야에 잇달아 승인을 획득할 수 있었던 사례에서 한의약산업도 교훈을 얻어야 한다.
신민규 한약물유전체학회 박사는 “한약재 추출 우울증 치료제 중에는 화학 약품보다 오히려 한발 앞선 성과가 잇따르고 있다”며 “수천년 한약을 다뤄온 한약물 연구 역량과 첨단기술이 손을 잡는다면 유망신약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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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전국사무국·처장협의회…각종 현안들 논의
///본문 한의협 전국사무국 국·처장 협의회(회장 이용욱)가 지난달 30일과 31일 인천시한의사회 회관에서 중앙회 김현수 회장과 인천시회 임치유 회장 및 전국 사무국 국·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돼 미체납 회비 등 효율적인 수납 방안,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준비, 원외탕전실 사용지침 등 한의계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현수 회장은 “여러분들께서 애협하는 마음으로 회원들의 작은 일 하나라도 소중하게 처리할 때 회원들은 협회에 대해 큰 자긍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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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2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자생한방병원 ‘123건강걷기’ 대회
///본문 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식)에서 주최한 ‘척추건강 123 건강걷기대회’가 지난 1일 청계천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일반 시민과 외국인 등 약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청계천 6㎞코스를 완주했다. 이날 행사에는 리듬체조 신수지 선수가 척추질환 예방 건강체조를 시연하는 한편 일상생활에서의 척추건강 관리법을 설명하는 시간도 진행돼 큰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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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우수한 한약 공급에 상호 협력
///부제 자향한의원 네트워크·(주)한의유통 MOU
///본문 지난달 29일 자향한의원 네트워크(대표 박정민)와 (주)한의유통(대표 김정열)이 (주)한의유통 서울사무소에서 안전하고 유효성 높은 우수한약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김정열 대표는 “안전성과 유효성은 물론 기미론과 성상에 적합한 한약재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것을 공식 약속한 이번 협약이 한의원의 문턱을 낮춰 한의학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한의사들이 안심하고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주)한의유통은 이와 더불어 국민의 한약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자 이번 협약을 통해 한약의 안전성 부분을 체계적으로 홍보, 국민의 한약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민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한의학의 기본인 약에 대한 안전한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한방의료시장의 전체 파이를 넓히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네트워크의 역할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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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4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아토피 개선 범국민 희망캠페인 추진
///부제 아토피피부면역학회·대한복지회 MOU
///본문 아토피피부면역학회(회장 김정진)에서는 지난 3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대한복지회(대표 이사장 심관식)와 양해각서 체결식을 갖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아토피 개선 범국민 희망캠페인’ 활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에 앞서 아토피피부면역학회에서는 지난달 21일 양천구청(구청장 추재엽)과 아토피 강좌 및 저소득층 대상 의료지원을 위한 ‘아토피 개선 구민 희망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6일 양천구청에서 지역 주민 800여명을 대상으로 ‘양천구 주민을 위한 아토피 개선 무료강연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정진 회장은 “아토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과 따뜻함을 안겨주고 싶다”며 “앞으로 전국 16개 시도별로 무료 강연 및 진료, 캠프 등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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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2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철학 담긴 한약정책 추진 필요
///부제 수급조절제도 무엇이 문제인가? 完
///본문 국산한약재 직거래 사업 눈길
수급조절제도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해서 생산농가에 대한 보호 대책 없이 무작정 폐지하는 것도 문제다.
국내 생산기반이 무너져 한약재 전량을 수입에 의존할 경우 해당 수출국의 자원 무기화로 인한 가격 상승의 부담이 고스란히 국내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종자 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자생하는 수종의 한약재를 제외한 대다수 유용자원이 초토화되면 향후 엄청난 국부를 로얄티로 제공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보건복지가족부가 마련한 국산 한약재 직거래 사업은 단연 주목할만 하다.
‘(가칭)국산한약재 직거래 사업단’에 위탁해 국산 한약재 직거래 수매 자금 1200억원을 수매자금(3~5%의 금리 적용)으로 융자해줘 의약품 원료로 사용되는 국산 한약재를 제조협회에서 직접 수매해 한약규격품으로 제조, 유통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수급조절품목 14종 약 9348톤 전량 수매를 기준으로 산정된 1200억원을 사업 시작년도에 배정하면 추후 별도의 예산 지원이 없어도 운영이 가능해 국산 한약재의 체계적인 생산 및 유통관리를 통한 한약재 재배산업 기반 조성과 안정된 판로 확보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국내 한약 소비량 실태조사
복지부는 이외에 수급조절제도 개선 및 원활한 한약재 수급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수매절차·수입품목·물량 결정과정에서 단체간 갈등이 증폭되고 매년 재배 농민 등 생산자 단체의 집단 항의로 수급조절위원회 회의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을 국내 한약재 생산량 및 소비량에 대한 정확한 통계자료가 없어 한약재 수급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없었기 때문으로 판단한 복지부는 지난 7월14일 한의약육성법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해 2년마다 한약수급실태조사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렇게 구축된 실태조사 자료를 근거로 물량 부족이 소모량의 50% 이하이거나 가격 상승이 전년 대비 50% 이상인 품목은 자동으로 수입하는 ‘수급조절품목 수입 자동 결정 시스템’을 수급조절위원회에 도입, 논란의 소지를 원천적으로 배제시키겠다는 것.
국산 한약재 자가 포장 폐지
특히 한의약육성법일부개정법률안에는 한약이력추적관리제도 도입을 핵심으로 다루고 있어 보다 철저한 사후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필수적용 품목으로는 현 수급조절품목인 14개 품목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복지부는 한약판매업자의 국산 한약재 자가 포장 폐지를 위해 한약재 수급 및 유통관리 규정 제34조(규격품 유통질서 확립 등을 위한 준수사항) 개정을 검토 중이다.
같은 맥락에서 지난 10월16일 한약제조업소의 규격품은 도매상을 통해서만 유통할 수 있도록 한 약사법시행규칙개정안을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한시적 규제 일몰제를 적용해 입법예고한 바 있다.
수급조절위원회 구성원 및 세부운영 규정도 대폭 손질될 전망이다.
구성원은 정부위원 4명, 생산위원 4명, 유통위원 4명, 시민단체 2명 등 총 14인으로 조정하고 한의협을 포함한 소비관련 단체의 역할과 기능을 담보할 (가칭)한약수급조절 연석회의를 발족시켜 여기에서 논의된 결과를 수급조절위원회에 전달하는 대안을 마련했다.
통관시기도 수입품목 결정 시점 이후의 선적분에 한해 인정하도록 명시해 중간 상인의 시세차익을 노린 행위를 근절시킨다는 것이다.
국산 한약재 위해물질검사 의무화
한약업계에서는 한약재 원산지 위·변조에 대한 처벌과 식품으로 수입되는 한약재에 대한 위해물질 검사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농산물의 경우 농산물품질관리법에 의거해 원산지 위반시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반면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한약재는 약사법에 의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솜방망이 수준이다.
또 앞서 언급했듯이 식품의 경우 최초 수입할 때만 위해물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의약품 한약재에 비해 수입절차가 간소해 의약품 전용에 대한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안전성도 담보하기 어려운 만큼 식품도 의약품 한약재와 같이 매 수입시마다 위해물질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것.
또한 현재 국산 한약재는 위해물질 검사를 면제받고 있는데 대해 생산자단체 내에서도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국산 한약재도 빠른 시일 내에 위해물질 검사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정부 리더십과 업계 인식 전환 필요
복지부의 구상에 대해 한약업계간 다소 이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를 잘 조정해 추진된다면 수급조절제도로 인한 한약재 불법유통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약재 문제는 이해관계가 다른 여러 직능이 얽혀 있다 보니 정부의 정책이 상황에 따라 변경되거나 흔들리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한약재 유통을 위한 정부의 철학이 담긴 장기 로드맵을 현실성 있게 설정했다면 이를 단계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해 관련 업계의 이견을 조율하고 설득해 나가는 줏대있는 정책 추진이 요구된다.
제아무리 좋은 정책이라 할지라도 이를 추진하기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의지와 한의약 정책 전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예산의 뒷받침 없이는 사상누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한약업계의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정 뼈를 깎는 자정 노력과 가격 경쟁이 아닌 국민을 위한 품질 경쟁 위주의 시장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한의약계 구성원 모두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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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29
///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청소년 ‘수면 부족’ 체계적 분석
///부제 조윤성 한의사, 청소년 정신질환 연구 중요 단서
///본문 청소년의 수면 부족이 부신호르몬 분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논문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 우암병원 조윤성 한의사(사진)는 ‘한국 청소년의 타액 부신호르몬의 분비 특징’이라는 원광대학교 대학원 졸업논문을 발표해, 코르티솔(cortisol, 부신 피질에서 생기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일종이며 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물질로,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과 DHEA(dehydroepiandrosterone, 인체 내 부신(副腎)에서 생성되는 생식 호르몬)의 일주기 존재와 수면 부족에 따른 코르티솔의 상승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14세부터 17세, 총 8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최소 6시간 이상 수면을 취한 ‘정상 수면군’과 최대 3~4시간으로 수면이 제한된 ‘수면 제한군’으로 구분해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참가자들의 타액 샘플을 8시, 12시, 16시, 20시에 채취해 코르티솔과 DHEA의 수준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상 수면군의 코르티솔은 8시에 가장 높고 이후 감소해 20시에 가장 낮은 일주기를 가진 반면, 수면 제한군은 8시에 역시 가장 높고 이후 감소했으나 20시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DHEA는 8시에 가장 높고, 이후 감소하는 일주기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수면 제한군보다 정상 수면군의 코르티솔 수준이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스트레스 시스템을 활성화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이나 코르티솔의 혈장 내 농도를 상승시킨다는 수면에 대한 기존의 연구결과와 일맥상통하다.
한편 조윤성 한의사는 “우리나라 청소년은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되어 있으면서도 건강상태에 대한 현황 파악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청소년이 흔하게 겪는 수면 부족이 부신호르몬 분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파악하고자 논문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논문은 청소년의 스트레스 관련 부신호르몬 연구 및 정신질환 연구를 위한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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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울대 의대 교수 리베이트로 불구속 입건
///부제 확실한 효과 얻을 법적·제도적 보완 필요
///본문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3일 제약업체와 의료기기업체 등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서울대 의대 이모 교수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병원 납품업체인 제약업체 2곳과 의료기기업체 1곳에서 1000만원씩 3000만원을 받은 것이어서 뇌물이 아닌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리베이트 문제는 이제 뭔가 근본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
오죽했으면 국립 서울대 교수들마저 ‘리베이트’를 관행으로 저지르게 된 것인지 냉정히 생각해 봐야 한다.
아직도 병원 납품의 대부분을 의료인들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같은 사건이 향후에도 발생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차제에 보다 확실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핵심대책에 법적·제도적 보완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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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전일개념 살아있는 치료한의학을 기대”
///부제 척추진단교정학회 김중배 초대회장
///본문 “한의학은 통합치료의학이기에 인체의 일부분으로 전체를 관찰·유추·해석해 치료할 수 있는 의학이다. 다시 말해 피모, 근육, 골격으로써 오장육부의 기능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통합의학임에도 근래 들어 한의학의 전일개념이 간과되거나 무시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
지난달 25일 척추진단교정학회 창립총회에서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김중배 회장.
그는 한의학의 핵심인 전일개념을 간과하다보니 한약과 침, 구, 부항 등 전통 치료기법 마저 단순한 증치 위주 혹은 병명 추수 경향을 보이게 되고 이는 결국 한의학적 치료 범위를 자꾸 축소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의학을 싸고 있는 주변 환경을 보면 외적으로는 의료시장의 완전개방과 건기식과 물리치료기기의 오남용, 한약재 중금속 파동, 경제위기 등이 내적으로는 의료인력과 의료기관의 과포화가 한의사들 스스로 비상한 각오로 실력을 대폭 제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기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의학의 본질인 전일개념이 살아 있는 치료한의학의 재정립을 통한 질병 치료의 효율성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새롭고 정확한 진단 기법과 신속한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안전한 치료기법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한의사들에게는 비전을,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는 치료에 대한 희망을 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는 김 회장.
척추진단교정학회가 고려대학교 공대 기계공학부 ERC센터와 공동연구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미 한방척추교정기기를 개발한 바 있으며 새로운 한방척추진단장비인 (가칭)척추스캐너를 개발 중에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회장은 이러한 치료기기와 진단기기를 통해 진단과 치료의 객관화를 이뤄 재현성을 입증하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함으로서 모든 회원들이 치료와 진단 기법을 함께 공유, 각종 난치병과 통증 질환 치료기술을 높여 나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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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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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용태 기자
///제목 “의료 공공성 확대만이 대안”
///부제 ‘공공의료의 현대적 의미와 발전방향’ 토론회
///본문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혜숙 의원(민주당)과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과 건강연대, 보건복지노동조합협의회는 지난 3일 국회 도서관에서 ‘공공의료의 현대적 의미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연속 기획토론회를 열었다.
곽정숙 의원은 “공공의료기관이 30%정도만 갖춰져 있었어도 신종 플루 대처에서 이와 같은 혼란을 겪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밝혀 공공의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전혜숙 의원도 “공공의료를 확충해 사회안전망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국가적인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앞으로 공공의료기관 및 공공의료서비스 비율이 80%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의원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상구 진흥원 의료산업단 박사는 “의료의 접근성 보장, 의료이용의 형평성 제고, 국가적 질병관리의 공공인프라 역할 등이 지금까지 공공의료의 전통적 역할이었다. 이에 더해 현재 공공의료에 요구되고 있는 것은 과도하게 팽창해 통제·균형을 상실한 민간의료에 대한 균형자로서의 역할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공익적 조정자로서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박사는 현대적 의미에서의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세부추진 방향으로 공공의료 관련 예산 확보, 국립의료원 기능 강화 및 공공의료사업본부 신설, 병상 총량제 도입 및 지역거점 공공병상 확충, 민간 병상 기능 전환을 통한 공공성 강화 및 보건사업에 대한 지방정부 역할 강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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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승주 기자
///제목 환각 수면제 먹고 환자 진료한 의사
///부제 의료인 윤리의식 높일 계기로 삼아야
///본문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2일 환각효과가 있는 수면제를 대량으로 빼돌려 복용하고 환각상태에서 진료를 한 혐의로 가정의학과 전문의 A씨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환각상태에서 벗너아기 위해 마약성분을 중화하는 링거를 맞고 진료하는 등 이미 중독자 상태”였다고 말했다. 더욱이 의사 A씨는 환자들에게는 진통 억제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며 의약품을 팔거나 아예 무료로 나눠줘 중독자를 양산시켜 왔다는 것이다.
환자들이 동네의원을 찾는 것은 3차 의료기관까지 가지 않고서도 치료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환자들에게 비만에 효과가 있다며 허위 처방전을 발급하고 심지어 중독성의약품을 무료 배포했다는 것은 의료인의 윤리의식을 의심케 한다.
차제에 범의료계도 이를 계기로 의료 윤리의식을 확산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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