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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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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19-07-11 16:07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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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p/pdf/20080508.1577
///제 1577호
///날짜 2008년 5월 08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기술표준센터 설립 추진
///부제 한의학연구원, 포럼 통해 구축 방안 구체적 모색
///본문 한의학적 인식 아래 기, 경락, 사상체질 등 한의학 고유 개념에 대한 과학적 근거 확 보를 위한‘한의기술표준센터’설립이 추 진될 전망이다.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은 지난 달 2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한·중·일 전통의학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국제 전 통의학 표준화 동향 및 대응 방안’포럼을 개최, 이달 30일까지 (가칭‘) 한의기술표준 센터’건립을 위한 시설 사업 기획을 수행 하고, 내년에 센터 설계비 예산 반영과 2010년 착공,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날 한의학연구원 권명상 선임연구부장 은 한의기술표준센터 구축 방안과 관련, “한의기술 표준의 근거 확보를 위한 연구기 법 개발과 한방기기, 한의진단, 효능평가, 신약 개발 등 개발된 표준의 사업화와 국제 화를 위해 센터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 며, “오늘 포럼이 표준센터를 구축하는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최승훈 WHO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 고 문도“표준화가 필요한 이유는 의학의 안전 성, 질, 효용성, 호환성을 높여주기 때문”이 라며“WHO가 전통의학의 경혈부위, 용어, 정보의 표준화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라 고 강조했다. 탄유안쉥 중국 중의과학원 박사는“중국 은 2010년까지 중의약 관련 500여 가지를 표준화할 예정”이라며“국내에서만이 아니 라 세계 50개 국가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중 의약 표준화에 중점적으로 나설 방침”이라 고 말했다. 키치로 추타니 동경대학교 교수는“한 국 한의학연구원이 동아시아의 전통의학 과 천연약제의 분류 및 표준화 사업에 주 도적으로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 혔다. 또 김용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연구 관은“이해 당사자간의 합의에 의하지 않는 것은 표준이 아니다”라며“한의기술을 표 준화시키기 위해선 표준화 정의의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고, 어느 영역에서 필요할 것 인지 영역의 구체성이 뒷따라야 한다”고 강 조했다.또한 토론자로 참석한 정채 빈 한의협 보험이사는“한의 학의 표준화는 한의계만의 한 의학이 아닌 세계적으로 고부 가가치 상품이 될 수 있는 한 의학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 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관련 예산과 조직을 편성해 반드시 한의기술표준 센터를 설립,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김성이 복지부 장관의 격려사를 대신 한 한의약정책관실 김덕중 과 장은“한의학 표준화는 근거 중심의학을 확립해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자 과 학적 임상연구를 통해 궁극적 으로 한의약의 산업화로 세계 시장을 선점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현수 한의협 회장은 “전통의학의 표준화는 한의학 을 비롯한 동양의학의 과학화 와 객관화를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표준화는 전통의학이 치료의학으로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담보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 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형주 한의학연구원 장은“한방산업의 국가 신성 장동력 산업화를 달성함에 있 어 가장 시급한 문제인 국제 적 수준의 한의기술표준 부재 에 대한 범국가적 해결 방안 이 이제부터 마련돼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바로 알리자
///부제 약무위, 재래식 한약장 개선 연구 진행
///본문 한의협 약무위원회(위원장 이상 운)는 지난달 28일 한의협회관 2 층 명예회장실에서 제1회 회의를 개최, 한약 바로 알리기 캠페인 전 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현수 회 장은 약무위원에게 선임장을 전 달하는 한편“협회의 회무 중 약 무사업은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한약 재 안전성 확보 방안 마련 등 내실 있고 효율적인 약무정책을 수립 해 달라”고 말했다. 이상운 약무 이사도 개회사를 통해“회장님께 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약무정책 은 협회의 중심”이라며“정기적 인 회의 개최 및 각 위원별로 업무 분장을 통한 강력한 약무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하거제제 행 정지시 및 숙지황 보도 관련 보고 에 이어 한약재 유해물질 대책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현재 식약청이 한약재 품질관리 를 위해 지정한 유해물질 관리 기 준은 잔류이산화황, 잔류농약, 중 금속, 곰팡이독소 등 4종류지만, 최근 숙지황의 벤조피렌 검출 보 도 등 한약재 품질관리에 적용받 지 않는 유해물질 관리에 대한 지 적이 지속되고 있어 이에 대한 다 양한 대비책 마련 및 추진방향을 위원장에게 위임해 차기 회의에서 보고키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한약재 유통 현황, 한약재 규격품제도, 원 내 사용 한약재 원산지 공지 등의 한약 관련 정보를 국민들에게 보 다 쉽게 제공하기 위한‘한약 바로 알리기 캠페인(안)’에 대해 논의했 다. 논의 결과 위원들은 의료소비 자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캠페인 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캠페 인(안)에‘적응증에 맞지 않으면 부작용이 우려되는 약재’등 수 정·보완을 박재현 위원에게 위임 하고, 추후 약무위원회 카페 등을 통한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키로 했다. 이밖에 2008회계년도 주요 약 무정책 방향 설정에 대해서는 약 무 예산 및 전반적인 사업을 검토 한 후 추후 재논의를 거쳐 사업의 중요도에 따라 우선적으로 추진키 로 했다. 또한 약무정책연구 사업 중‘재래식 한약장 개선에 대한 연 구’는 윤성중 위원장을 비롯 김경 호·김동우·박재현 위원으로 소 위원회를 구성해 연구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약무위원회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이상운 △위원: 김경 호, 김동우, 류승엽, 박재현, 서영 배, 성낙온, 윤성중, 최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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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복지부, 청소년 해외테마체험단 파견
///본문 정부는 지난달 27일 교육과학기 술부와 지식경제부 산하의 32개 출 연연구기관 기관장들에게 일괄적 으로사표를제출하라고요구했다. 이에 따라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기초기술 연구회 소속 기관장들은 이미 사 표를 제출했고, 한국전자통신연구 원 등 산업기술연구회 소속 연구 기관장들은 지난달 28일 일괄적 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이밖에 행정안전부 산하 단체· 기관장들도 예외없이 사표를 내도 록 요구받았으며, 이미 상당수 기 관·단체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행안부의 산하기관은 공무원연금 관리공단,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새마을금고, 한국지역진흥재단, 새마을운동중앙회 등이다. 이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도 청 와대 확대비서관 회의에서“(공기 업 사장이)어떻게 경영해 나가겠 다는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해 계 획대로 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면 임기 중이라도 바꿀 수 있도록 하 면 좋겠다”고 말해 앞으로는 임기 여부와 관계없이 철저하게 경영 책임을 물어 언제든지 교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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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약제제 개발 동기 부여가 필요
///부제 한약개발심포지엄서 신현규 연구원 강조
///본문 한약제제에 대한 기본 지적재 산권 보호장치 부재와 한약제제 연구개발 활성화에 동기를 부여 하지 못하는 환경이 한국의 한방 산업 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달 24일 한국 생약학회 주 최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 최된 제31회 과학의 달 기념 한약 개발심포지엄에서 신현규 한국 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한 약제제 시장 현황 및 활성화 방 안’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연구원은“한약을 원료로 한 제품에 대한 지적재산권 보호 제도가 없기 때문에 기성한의서 처방은 누구나 제품 생산이 가능 해 한방제약회사의 제품은 차별 성이 없고, 영세성을 면치 못해 중국 및 세계시장에 경쟁력이 떨 어진다”고 강조했다. 또 약 2만개 로 추정되는 기존 11개 한약서 처 방에 의한 한약제제는 안전성· 유효성 검사가 누구에게나 면제 돼 허가·생산·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의 차별성 및 한약제 제의 연구개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시장에 판매 호조 인 몇몇 한약제제 품목에 대해 전 한방제약회사의 생산 마케팅에 편중되는 현상도 경쟁력을 약화 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신 연구원에 따르면 한약제제 의 미래는 그리 밝은 편이 아니 다. 난치병 한방의료기관의 처방 한약, 생약제제, 합성의약품, 건 강기능식품과 치열한 생존경쟁 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한방의료기관에서의 건강 보험 한약제제 사용 비율이 97년 한약제제 급여 시행 당시 급여율 이 54%에서 2000년에 6.17%. 2004년에는 2.71%로 떨어지는 등 급감에서 확인됐다. 특히 국내 의 약품 전체 생산량은 점차 증가하 고 있으나 한약제제 총 생산약은 3500억원대를 유지하는 등 의약품 대비 한약제제의 생산액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고, 1980년대 한약제 제 국내 완제의약품 100위 내 진입 목록수는 1~3개 진입 후 1990년에 전성기를 이루었다가 최근 100위 안에 진압한 품목은 없었다. 신 연구원은 앞으로 국내 영세 한 한방제약회사와 협소한 한약 제제 시장을 대신해 중국, 일본의 대형 한방제약회사, 다국적 건강 기능식품회사가 진출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또 기존 한의약서 에 기재된 내용을 인정하던 시대 에서 이를 현대문명이 요구하는 기준에 따라 근거를 요구하는 시 대로의 전환도 가속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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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KAIST, 특허 출원으로도 석·박사
///부제 한의학회 운영이사회, 신임 집행진 구성
///본문 KAIST는 지난달 24일 대학원 의 실용성을 강화하는 등 개혁방 안을 담은‘S프로젝트’를 추진키 로 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 련 중이라고 밝혔다. KAIST는 우 선 논문을 내야 학위를 주도록 한 관련 규정을 손질해 특허 출원만 으로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 KAIST는 또 석·박사 학위과정 도 기본 이수기간인 5년을 엄격 하게 지키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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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제목 사업회 효율적 운영방안 모색
///부제 의성허준기념사업회 총회, 허준 중건비문 결론 못내
///본문 이명박 정부 출범 이래 규제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의사협회는 한의사의 의료기관 자율지도권, 의 료기사지도권, 전문의 자격인증 전환, 보건소장 임용조건, 한약 규격품 기재사항 등 모두 11개항에 걸친 규제 개선 사항을 보건 복지가족부에 제출했다. 현행 의료법, 약사법 등 한의약 관련법들이 서양의약학 체계 에 끼워 맞춰져 있어 한의학이 직면한 여건이 심각한 상황임을 고려할 때 시의적절한 일이다. 한의계는 이같은 규제 개선 요구가 줄기차게 이뤄져 왔다는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지금까지 이러한 규제 개 선 요구가 제대로 반영된 경우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정부가 먼 저 요구한 만큼 정책에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문제는 이같은 규제 개선 요구는 한의사 직능만 제출한 것 이 아니라 의료직능 모두가 각각의 요구사항을 제출해 놓고 있어 직능단체간 상대성 있는 문제로 충돌할 경우 또 다시 유 야무야될 수 있어 진행과정을 면밀해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 인다. 그런 점에서 한의사협회가 11개 규제 개선과제를 정부에 제 출한 것은 그 자체가 한의학 직능이 처한 한계적 상황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의료직능단체들이 요구하고 있는 사항들을 검토 해 수용해야겠지만 적어도 큰 원칙은 동서의학의 균등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규제부터 개선하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차제에 정부측이 먼저 제기한 만큼 보다 과감한 근본적인 규 제 개혁을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 국제경쟁력 나아가 국익에 기 여할 수 있는 한의학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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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사업회 효율적 운영방안 모색
///부제 의성허준기념사업회 총회, 허준 중건비문 결론 못내 ///본문 전의성허준기념사업회(이사장 서 관석)는 지난달 30일 프리마호텔 에서 제8회 정기총회를 갖고 정관 개정, 규정 제정 등 사업회의 효율 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총회에서는 현 김현수 한의협 회장을 당연직 이사로 선임한데 이어 유기덕 전 회장을 선출직 이 사로 선임했다. 특히 회의에서는 허준 중건비 건립과 관련 비문에‘허준 생모는 영광김씨’라는 문구의 삽입 여부 에 대해 오랜 동안 논의를 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이사회서 재 논의키로 했다. 또 정회원의 자격을 정한데 이 어 회비도 책정했다. 입회비 5만 원, 연회비 3만원, 평생회비 20만 원 등이다. 또한 회원 1인당 1만원 씩 매년 의성허준기념사업회에 후 원하는 것을 내년 한의협 총회에 의안 상정될 수 있도록 요청키로 했다. 이와 함께 2008년도 예산 1 억2321만원을 책정했다. 회의에서는 또 분과위원회 운영 관련 제 규정과 정관의 일부 조항 을 제·개정했다. 또한 기존‘의성 허준대상’을‘국제허준문화대상’ 으로 상의 명칭을 변경했다. 한편 서관석 이사장은“지난 한 해 여러 사업을 했지만 크게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며“어려움 이 많이 있지만 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사 업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또 강재만 한의협 수석 부회장은“뜨거운 토론과 발전적 인 총회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든 든함을 느꼈다”며“협회에서도 적극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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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맥 콜센터 서비스 대폭 개선
///부제 제1회 정보통신위원회…CTI 시스템 도입 등
///본문 AKOM 통신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대 되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위원회 가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 능을 구축키로 했다. 지난달 30일 개최된 대한한의 사협회 초도 정보통신위원회(위원 장 안 효 수 )에서는 회원들이 AKOM통신망 내에서 회원별 회 비납부 현황을 확인 가능한 기능 을 구축하되 서비스 시행 여부는 전국이사회 결정에 따르자는데 뜻 을 모았다. 위원회는 또 AKOM통신망 활 성화를 위해 선택적 실명제를 확 대키로 했다. 일사천리와 광고마당 등과 같이 반드시 실명이 필요한 부분을 제 외한 모든 게시판을 선택적실명제 로 전환하고 이로 인해 아이디 변 경을 희망하는 회원이 발생할 것 으로 보임에 따라 한달 간 아이디 변경 접수를 받기로 했다. 현재 AKOM통신망의 하니마당 과 해우소가 선택적 실명제와 무 기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타 게 시판에 비해 활성화돼 있는 상태 다. 한의맥 사용 회원들에 대한 콜 센터 서비스도 대폭 개선될 전망 이다. 3명으로 운영되고 있는 콜센터 인원을 1명 더 충원해 토요일에도 서 비 스 를 제 공 하 는 한 편 CTI(Computer Telephony Integr ation) 시스템을 도입, 민원이 한꺼 번에 몰리더라도 효율적으로 대처 함으로써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로 했다. CTI 시스템이란 고객관리의 기 본 툴(tool)로써 고객데이터를 바 탕으로 다양하고 과학적인 정보분 석을 통한 고객관리를 지원해 고 객만족도 향상에 매우 효과적인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AKOM통신망에서 정 도를 지나친 과격한 표현을 사용 하는 회원에 대해서는 1주일간 글 쓰기 금지에 해당하는 경고 조치 를 취해 올바른 토론 문화를 정착 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날 위원회에 참석한 김현수 회장은“현 한의협 홈페이지는 일 반인을 위한 홍보와 외국인을 위 한 부분이 취약한 만큼 올해 안에 이러한 부분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며 위원들 을 격려했다. 한편 정보통신위원회는 안효수 위원장을 중심으로 홍성인 부위원 장, 최형일, 윤홍진, 이용석, 위성 현, 임춘식, 황은진, 장혜정 위원으 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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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테니스로 한의가족‘한 마음’
///부제 대한한의사협회장배 테니스대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가 주최하고 부산시한의사 테니스회 주관 및 부산시한의사회 후원한‘제 1회 대한한의사협회장배 테니 스대회’가 지난달 27일 최방섭 중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 운데 부산시 금정체육공원내 테니스장에서 개최됐다. 최방섭 부회장은 김현수 한 의협회장의 축사 대독을 통해 “이번 테니스대회는 한의가족 여러분들의 체력 향상과 더불 어 친목과 우의를 다지고 단결 심을 고취하는 한편 가족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하게 됐다”며“오늘 행사 를 통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 스를 모두 풀어버리고 함께 어 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시에 우리 한의계가 더욱 단 합하는 장이 될 수 있기를 기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허준부(일반부)와 동무 부(신인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테니스대회에서는 허준부 우 승은 박경해·정 중 조가, 준우 승은 서정주·이종배 조가 차 지했으며, 동무부에서는 박종 모·이병철 조가 우승을, 김영 표·김인섭 조가 준우승의 영 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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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사와 함께하는 금연사업
///부제 강남구회, 5월1일부터 무료 금연침 시술
///본문 서울 강남구에 거센 금연 열풍 이 불 것으로 보인다. 5월1일부터 강남구 전체 75개 초·중·고 학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금연침 시술 사 업인‘한의사와 함께하는 금연사 업’이 본격 실시됐기 때문이다. 강남구한의사회(회장 김현수)는 지난 3월6일 강남구청과 금연사업 협약(MOU)를 맺고 한의원 105개 소가 참여한 이번 금연사업을 추진 키로 했으며 지난달 30일 강남청구 경의한의원에서 현판식을 개최함 으로써본격적인시행을알렸다. 이번 금연사업으로 강남구에 거주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인근 한의원에서 1개월 간 무료금연침 과 건강상담 등을 받을 수 있으며 금연침 시술 1개월 후에도 보건소 금연클리닉과 연계해 계속 관리 받게 된다. 이에 대해 김현수 회장은“청소 년과 주민이 보다 쉽게 금연실천 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 써 건강한 강남구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한의사들이 적극 나서 지 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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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아플라톡신 발생 특별관리 13품목 선정
///부제 한의협, 한약재 안전관리지침 보완
///본문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철호 교수팀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1000명을 대 상으로 고혈압의 특성과 치료 현 황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결과 8.5%만이 정상이였으며 22.7% 는 고혈압 전단계환자, 68.7%는 고혈압 환자였다고 밝혔다. 또한 고혈압 환자 중 치료를 받 고 있는 환자는 66.1%에 그쳤으며, 나머지 약 40%는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치료 를 받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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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 마음 한 뜻으로”
///부제 부산시한의사회, 임원수련회 개최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박태 숙)는 지난달 27일 금정산 산성촌 청송가든에서 임원수련회를 개최, 각 분과별 사업계획을 보고하는 등 2008회계년도 전반적인 사업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부산시회의 전반적인 사업을 살 펴보면 임원수련회를 비롯 해외의 료봉사활동 계획 등 각 구 권역별 체육대회 및 의료봉사 활동시 협 조 지원하는 등 대외친선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올해 보수교육은 6 월3일(원로회원), 6월13일(1권역), 6월20일(2권역)로 나눠 개최키로 하는 한편 무료학술강좌도 7· 9·10월에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서면 교차로 전광판을 통 한 한의학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관한 광고와 내일신문·부산일 보·국제신문 등 한의학 관련 칼 럼 게재를 통한 지속적인 홍보활 동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불법의료신고 기반 정착을 위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국민건 강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 감 독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또 약재규격봉투 사용 및 철저한 한약재 보관 관리를 통한 한약재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으며, 분회별 노인장기요양보험교육 필 요시 재교육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보건소 홍보자료 배치, 보건소내 보건교육을 통한 한의학 인지도 증진, 불법의료행위 단속 등에 공보의를 적극 활용하자는 방안이 제시되기도 했으며, 원활 한 회무 운영을 위해 각 구 분회 월례회를 개최해 회비 수납에 적 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키도 했다. 한편 박태숙 회장은“이번 임원 수련회는 신임 임원진들의 리더십 고양과 함께 각 분과별 사업계획 보고를 통한 상호 이해 증진과 원 활한 회무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올해도 모든 임원진들 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더욱 발 전해 나가는 부산시회를 만들어 나 가자”고 말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금년도 회무 방향을 점검하다
///부제 점검하다
///본문 경남한의사회(회장 박종수)는 지난달 26~27일 경남 산청군 단 성면 시천리 나무향기펜션에서 L/T를 개최, 임원간 단결력 고취 와 향후 회무 방향을 점검했다. 박종수 회장, 서정주 수석부회 장과 창원, 마산, 진주, 거제시회장 및 각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 린 LT에서는 금년도 사업 계획을 중심으로 경남지부의 제반 회무 를 심도 있게 분석했다. 이와 함께 각 이사진의 역할 수행에 따른 업 무 분장을 통해 지부와 분회와의 협력 체제 및 회원들의 권익 신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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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어르신들 건강하세요”
///부제 경남도회, KBS 창원·진주 추계 종합이동봉사
///본문 경남한의사회(회장 박종수)는 지난달 23~24일 양일간 경남 산청군 단성면과 생초면 복지회관에 서 KBS 창원·진주 추계 종합이동봉사를 갖고 농 촌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 사 및 차량, 가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지부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환자와 신뢰로 의료사고 방지
///부제 대구시한의사회, 회원보수교육 실시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배주 환)는 지난달 26일 EXCO 국제회 의실 409호에서 2008년도 회원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보수교육에서는 △노인장 기요양보험 한의사소견서 작성(동 국한의대 김근우 교수) △의료사 고에 대한 대처요령 및 유의점(세 종손해사정 박경섭 팀장) △삼극 의학(감로한의원 오수일 원장) 등 의 강의가 있었다. 특히‘의료사고에 대한 대처요 령 및 유의점’을 강의한 박경섭 팀 장에 따르면 의료과오의 유형 중 침구시술에 의한 의료사고는 염증 이 47.7%와 기흉이 16.9%로 대부 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또 한약처방에 의한 의료사고는 간염이 50.0%로 가장 높은 비율 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간기능 손상과 구토, 피부 이상이 각각 8.8%를 차지했다. 이외에 물리치료, 추나, 오진, 낙 상 등 의료과오 유형에 대해 설명 한 박 팀장은 의료사고를 예방하 기 위해서는 한의사와 환자간의 좋은 인간관계(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일질환을 반복 호소할 경 우 전원을 검토하고 낙상 등에 의 한 사고가 있는 만큼 환자관리에 주의할 것, 환자의 가족력이나 병 력에 대해 자세히 청취하고 환자에 게 충분히 설명할 것, 의료진에 대 한 교육·관리 감독 및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 등을 제언했다. 의료분쟁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먼저 갈등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 로 청취하고 환자에게 한의학적인 설명을 충분히 하되 성급한 의료 과오를 인정하거나 합의금지급보 증을 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의료분쟁 발생 후 진료 기록부에 대한 가필 등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며 응급 환자는 조치 및 전원해야 한다. 한편 배주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최근 숙지황을 비롯한 한약 재 문제가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며“대구시한의사회는 3년 전부터 지역에 유통되고 있는 한약재를 모니터링 하는 등 약무정책을 중 점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중 앙회 제39대 집행진도 한약재 문 제 해결에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 를 밝힌 만큼 긴밀히 협력해 안전 한 한약재 유통을 위한 제도적 장 치 마련에 능동적으로 나서 회원 들이 더 이상 피해자로 남아있지 않도록 새로운 전환기를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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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위장전입 의혹 해당농지 매각 검토
///부제 이봉화 복지부차관
///본문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은 지난달 27일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농지 매입을 위한 자신의 위 장전입 의혹과 관련“무역업을 하 는 남편이 상의없이 내 명의로 등 기한 것을 몰랐다”며“땅을 적법 하게 처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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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지부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회비 체납회원, 권리 정지키로
///부제 대전시회, 정기이사회 개최
///본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최창 우)는 지난달 25일 다도해 횟집에 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부 보수 교육을 오는 5월23일 오페라웨딩 에서 실시키로 하는 한편 강사 선 정은 회장단에게 위임키로 했다. 또한 2년 이상 회비 체납회원은 윤리위원회에서 심의, 회원권리 정지를 요청키로 결의했다. 이밖에 오는 8월 10일부터 17 일까지 해외 한방의료봉사를 실 시키로 하는 한편 세부적인 사업 추지은 최재호·김준래 이사가 담당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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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지부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울산시회, 춘계 가족등반대회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고원 도)는 지난달 27일 춘계 가족등반 대회를 개최했다.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된 이날 등반대회는 구만산장에 서 계곡을 따라 구만폭포까지 등 반하고, 도시에서 느끼지 못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감상 하고, 즐기는 하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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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지부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보수교육은 국민과의 약속
///부제 인천시회 보수교육, 중도 이탈 방지‘눈길’
///본문 인천시한의사회(회장 조영모)가 지난달 25일 인천 길병원 응급센 터 11층에서 열린‘2008보수교육’ 에서 중도 이탈자를 방지하기 위 한 자원봉사 한의사들을 투입해 눈길을 끌었다. 형식적인 수업에 서 벗어나 의무교육 현장으로 만 들기 위한 노력이었다. 자원봉사자들은 1교시 후 보수 교육 평점카드를 나눠주고 수업종 료 후에 평가표를 받았으며 대리출 석과 납부 또한 허용치 않았다. 또 중도에 이탈하는 회원들에게는 결 석처리는 물론 향후 추가 교육 대 상이 된다는 것을 수시로 알렸다. 조영모 회장은“보수교육은 회 원으로서의 의무일 뿐만 아니라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국 민과의 약속”이라며“회원들이 자 발적으로 교육환경을 조성해 주기 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천시회에서는 이번 보수교육 을 통해‘산후풍의 진단과 치료’ 와‘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소 개했다. 특히 이날 강사로 나선 경 희대한의대 한방부인과교실 조정 훈 교수는 지난 2005년 5월부터 10월까지 한방부인과전문의 83명 과 비전문의 87명을 대상으로 실 시한 산후풍 증상분류(동통, 전신 증상, 정기신경계증상) 설문지를 이용해 산후풍을 진단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러나 사실상 한의계에는 산후 풍 진단의 확실한 기준이 없어 산 후풍 증상에 대한 인식 차이가 큰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인식차이 를 해소하기 위한 정기적인 홍보 및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조 교수는 또 산후조리와 비만 등 을 대처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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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지부
///이름 김지수 기자
///제목 경북영천분회‘, 단합으로’
///본문 경북 영천분회(회장 박민호)는 지 난달 26, 27일 이틀간 경주 힐튼호 텔에서춘계단합대회를개최했다. 가족들과 함께한 이번 단합대회 를 통해 회원들은 상호간의 돈독 한 정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 다. 특히 참가한 회원들은 별도로 지역 양방의원의 침 시술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어 향후 분회의 대응방안을 토론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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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지부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주도회, 제1회 임시이사회 개최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김태윤)는 지난달 27일 원진농장 에서 제1회 임시이사회를 개최,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숙지황에 서의 벤조피렌 검출 문제 등에 대 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근 숙지 황 벤조피렌 검출에 따른 보도로 한의원과 한약업계에 많은 영향 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 에 대한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 고자 생지황 재배농장을 직접 견 학, 실질적인 현장확인으로 향후 안정성 있는 한약재 유통 방안과 숙지황의 안정적 수급 대책을 모 색했다. 또한 한의학 자문위원 5인으로 구성된 집필진이 현재 제민일보 에 칼럼을 게재하고 있는 것과 관 련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한의학 발전과 한방의료의 우수성을 널 리 홍보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24 일 그랜드호텔에서 개최키로 결 정된 보수교육 및 한의약자원 인 증화 실현을 위한 심포지엄에 대 한 점검을 하는 한편 주무 부회 장·이사를 중심으로 사전 준비 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미국 의료보험의 맹점을 파헤친 영화‘식코’에 대한 다양한 의견 을 논의한 후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함께 병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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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지부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고려대, 건강검진결과 타학생에 통보
///본문 고려대는 지난달 하나로의료재 단에 재학생 2200명의 건강검진 을 의뢰했다. 결과는 지난달 18일 부터 이틀간 이메일을 통해 개별 적으로 전달됐다. 문제는 이 과정 에서 관계자의 실수로 학생들의 이메일 주소가 뒤바뀐 것이다. 고려대 총학생회측은“정확한 피해 정도를 파악한 뒤 학생회 차 원에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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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국 추나학 세계에‘각인’
///부제 제7회 세계전통의학골과학술대회 성료
///본문 제7회 전통의학골과학술대회 (The 7th WSTO)가 지난달 25일부 터 3일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27개국 세계 뼈질환 전문가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 됐다. 세계중의골과연합회(WFTCO) 주최하고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주 관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대 한한의학회, 대한한의사협회, 보 건복지가족부가 후원했다. 기존 명칭인 세계중의골과학술 대회에서 전통의학적 비수술 수기 치료(한국 추나요법, 중국 정골, 미 국 카이로프랙틱 등)를 모두 포함 하는‘전통의학 골과’라는 명칭으 로 변경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골관절 질환 치료가 중의학에 국 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세계에 한국 추나의 위상을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김현수 한의협회장, 김장현 한 의학회장, 고경석 복지부 한의약 정책관을 비롯해 스치(施杞) 세계 중의골과연합회장, 중국 국가중 의 약 관 리 국 팡 슈 팅 (Fang ShuTing)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 린 개막식에서는 초청가수 공연, 태권도 시범, 비보이 공연 등 다채 로운 행사가 열려 참석자들의 흥 을 돋았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신준식 회 장은 인사말을 통해“이번 대회는 전세계 27개국 300여명에 달하는 골관절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들이 참가해 49편의 참신하고 주옥같 은 논문들이 발표될 것”이라면서 “‘전통의학 골과의 인류에 대한 공헌’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 를 통해 인류가 골질환에 관한한 자유로울 수 있는 그날까지 최선 의 노력으로 세계의 주도적 학문 으로 거듭날 것을 기원해 본다”고 말했다. 김현수 한의협회장도 축사를 통 해“현재 세계 전통의학계는 WHO를 중심으로 전통의학의 표 준화·규격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 이고 있으며, 학술간의 긴밀한 정 보 교류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면서“이번 학술대회 를 통해 한민족 전통의학인 우리 한의학이 현대 한의학의 발전된 내용으로 학문적 전문성과 특화 연구가 더욱 확산됨으로써 한의학 적 가치를 크게 향상시켜나가는 한편 세계 전통의학의 학술 교류 차원에서의 한 단계 발전된 역량 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25·26일에 양일에 걸쳐 진행 된 학술대회에서는 중화중의약 학회 정추분과학회장이자 북경 광명골상의원 웨이이종(韋以宗) 박사의‘중의학 오리지널 아이디 어를 이용한 척추역학, 운동역학 에 대한 재인식’등 해외 논문 39 편과 자생한방병원 조재희 원장 의‘동작침법을 시행한 요추추간 판탈출증 환자의 보행곤란 환자 치험 3례’등 국내 논문 10편 등 총 49편의 학술·임상논문이 발 표돼 세계 골과 학술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세계전통의학골과학회는 이번 서울대회 이은 제8차 대회를 2010년 대만에서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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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근본에 충실한 학회로 거듭나자”
///부제 형상의학회, 허준·박인규 선생 묘소 참배
///본문 대한형상의학회의 창시자인 지 산 박인규 선생의 제자들이 추적 추적 비가 내리던 지난달 27일 스 승의 묘소를 찾아 뜻을 기리고 명 의가 되기를 염원했다. 조장수 신임회장을 비롯 정행 규 직전 회장 등 100여명의 회원 과 가족들이 참석했으며, 지산 묘 소 앞에서 엄숙히 회장 이취임식 을 거행하는 등 이채로운 광경으 로 눈길을 끌었다. 조장수 신임회장은“형상의학 회에 사람이 모이고 내실을 다지 고 있는 것은 생활 속에서 터득하 고 공부할 수 있는 학문이기 때 문”이라며“동의보감을 손오공 여 의봉처럼 작게 만들어 머리에 꽂 고 다니라는 지산 선생의 말씀처 럼 근본에 충실한 학회로 거듭나 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취임소 감을 밝혔다. 조 회장에 따르면 지산 선생은 제자들한테 자주 팔다리를 주무 르도록 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끼발가락부터 시작해 꾹꾹 주 물러야 한다고 가르쳤다. 혹시라 도 엄지발가락부터 눌러대는 제 자가 있으면 호되게 야단치는 것 도 잊지 않았다. 생활 속에서 몸으 로 터득하는 교육을 시키려는 그 분만의 방식이었던 셈이다. 이날 학회는 또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의성 허준 묘소를 참배, 조 장수 회장의 헌주와 축문낭독 및 전 회원 헌주 등을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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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탈루혐의 의사, 변호사 등 자영업자 338명 세무조사///부제 경기도회 전체이사회, 2008년도 추진사업 논의
///본문 국세청은 종합소득세를 불성실 신고한 혐의가 큰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 자영업자 338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07년 귀속 종합 소득세 확정신고를 앞두고 지난 해 비용을 과대 계상하거나 수입 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전문직 등 고소득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실 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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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주 청정생물 한방상품화‘본격화’
///부제 대구테크노파크·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MOU 체결
///본문 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 센터가 제주도의 청정 생물소재를 활용한 생물건강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나설 전망이다. 대구테크노파크와 제주하이테 크산업진흥원은 지난 10일‘국내 생물산업 및 건강뷰티산업 발전 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대구 의 한방산업 연구개발 인프라와 제주도의 청정 생물소재 및 생산 시설을 결합하는 노력을 체계화 함으로써 생물건강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양측은 지 난해부터 허브구축사업계획 공동 참여 등을 통해 이같은 방안을 추 진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방임상시험 연구개발 분야의 특화기관인 한방 산업지원센터는 제주하이테크산 업진흥원의 생물자원산업화지원 센터 등과의 연계를 통해 생물한 방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예 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광중 한방산업지원 센터장은“대구 한방산업과 제주 도의 자원적 특성이 상호보완된 성과가 가시화된다면 국내 화장품 및 생물산업 분야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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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 마련
///부제 정부, 보건의료정책 원칙부터 세워야
///본문 참여정부 당시 의료서비스 수지 적자 개선, 의료선진화, 민간의료 보험 활성화를 위해선 의료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주무부처가 아닌 경제부처에서 거들더니 지난해 초 결국 의료법 전부 개정(안)을 제출 한 바 있다. 이에 한의협, 의협, 치협, 간호사 협 등 범의료계가 똘똘 뭉쳐 의료 법 개악 저지를 위한 총궐기에 나 섰으나 새 정부 들어 국회가 4월 25일부터 5월23일까지 일정으로 제273회 임시국회를 개최하기로 함에 따라 또 다시 의료법 개정안 의 상정 여부에 의료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 정부 출범 후 김성이 보건복 지가족부 장관이 금년 3월25일 대 통령 업무보고에서 하면서 금년 중 의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김 장관이 보고 한 의료법 개정안 내용 중에는 의 료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 기 위해 △해외환자 유치활동을 위축시키는 문제 개선 △종합병원 병상기준 상향 조정 및 특수기능 병원(특화병원·취약지거점병원) 제도 도입 △병원급 이상 의료기 관에서 협진 제도화 △한개 의료 기관에서 복수면허자의 복수의료 행위 허용 △의료기관 명칭표시에 신체기관명이나 외래어 사용 제한 완화 △장애인·노인·만성질환 자 보호자가 처방전 대리수령 등 지난해 논란이 됐던 부분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번에는 또 기획재정부가 지난 달 28일 대통령 주재 민관합동경 제활성화회의에서 의료서비스의 국제경쟁력 제고 및 국내 의료기 관에 대한 규제 완화와 서비스 수 지 적자 개선을 위한 의료관광 활 성화 방안 등을 담은‘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Service-PROGRESS Ⅰ’을 확정해 발표했다. 재정부가 발표한 의료산업 활성 화 방안은 원칙적으로 올 5월 임 시국회에서 의료법을 처리하되 통 과되지 못할 경우 6월 이후에도 계속해 재입법절차를 통해 의료기 관 규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기획재정부가 마련한 서비 스산업 선진화 방안에는 의료관광 활성화 외에도 △지역-민간 주도 관광활성화 △외국 교육기관의 설 립운영 규제 완화로 조기유학 수 요의 국내 전환 △국내외 고부가 가치 서비스 시장 창출 지원 등 서 비스 수지 적자 개선 방안을 포함 하고 있어 예사롭지 않다. 더욱이 이번에 포함된 의료서비 스 선진화 방안은 그동안 의료계 의 반발을 야기해 왔던 내용들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 다. 그렇다면 왜 정부가 보건복지 정책의 최대과제인 국민연금, 건 강보험 등 의료보장이나 국민건강 권 확보나 이에 바탕을 둔 의료수 급체계는 미루어둔채 의료단체에 서 개정해 달라고 하지도 않은 의 료법을 고치겠다고 분란을 일으키 는 것일까. 결국 시장논리라는 정 부의 의지가 선하다 해서 그것이 유효한 정책으로 성립되고 의도한 대로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정부는 이제라도 정부의 기능과 역할의 한계에 대한 분명 한 인식이 문제 해법의 시작임을 깨달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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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문병원 2차 시범사업 대상기관 선정
///부제 6개 과목·4개 질환 37개 의료기관 지정
///본문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달 25일 전문병원 시범사업 운영회를 개 최, 정형외과(관절질환·척추질 환·수지접합), 산부인과, 신경외 과, 외과(대장항문·유방암질환), 안과, 소아청소년과의 6개 과목과 뇌혈관질환, 알코올질환, 심장질 환, 화상질환의 4개 질환에 대해 의료기관 37개를 전문병원 제2차 시범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했다. 과목·질환별 선정기관 수는 정형외과 11개(관절질환 7개·척 추질환 2개·수지접합 2개), 산부 인과 5개, 신경외과 3개, 외과 4개 (대장항문 3개·유방암 1개), 안과 3개, 소아청소년과 2개, 뇌혈관질 환 3개, 화상질환 2개, 알코올질환 3개, 심장질환 1개 기관이다. 선정된 기관은 2008년 5월부터 2년간 전문병원 시범사업에 참여 하게 되고, 시범사업 기간동안‘보 건복지가족부 지정 전문병원 시 범기관’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시범사업 의 료기관에 대해 전공의 수련병원 지정시 우대, 우수 기관에 대한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 수여, 재 정적 인센티브 등을 부여하며, 주 기적인 평가와 연구 분석을 통해 전문병원 선정기준을 마련하는 등 제도의 기본 틀을 구축할 예정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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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중의학 국제표준 2010년까지 500개”
///부제 탄 유안쉥 中國중의과학원 박사
///본문 “지금까지 중국은 중의학 관련 국제 표 준을 단 1개 밖에 채택하지 못했지만 2010 년까지 500개의 중의약 표준을 만들 예정 이다.”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 주최로 열린 ‘국제 전통의학 표준화 동향 및 대응 방 안’포럼에 참석해 주제 발표를 한 중국 중 의과학원 탄 유안쉥 박사는 전통의학 표 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탄 박사는“중의학 기법과 기술이 표준 화된다는 것은 독립적인 의학 분야로 확 고하게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의미와 중의 약 제제와 치료기술의 대량 생산과 재생 가능한 작업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고 밝혔다. 탄 박사는 또“중의학의 표준화는 중의학을 이용하는 세계 각국에서 행정을 강화 시키고, 관련 법을 제정하는 등 중의학을 합법화시켜 결국 세계화를 이루는 기반이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표준화는 국제적인 서비스 무역 시장의 승인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중의학의 표준화 정도에 따라 경제적 투자 역시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탄 박사는 또한“중의학의 국제 표준은 아직까지 경혈점이 유일하다. 하지만 2010년까지 국내 중의약 표준 500개, 50개 국가 중의학 표준 정립 등 중의약을 세계 공통의 표준으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탄 박사는 또“이를 위해 중국중의학표준원, 중의과학원, 식품의약품원이 중의학 표준을 위한 조직을 갖추었고, 표준화 관련 기술 행정적 지원을 위한 7개의 위원회 도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진단지표, 치료효과 등 중의학 표준은 곧 업계의 표준이 될 것이고, 업계 의 표준은 국가 표준으로 발전, 산업 테크닉 표준으로 세계화를 이뤄 나가는 기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국에서 중의학 표준화가 그리 간단하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관 련 문제점도 소개했다. 그가 밝힌 문제점은 4가지다. 첫째, 표준화가 불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진 그룹이 많아 인식의 불균일성을 이루고 있다는 점. 둘째, 국제적인 정보 체계에 뒤처져 있다는 점. 셋째, 표준화가 일맥 상통하지 못하다는 점. 넷째, 관련 전 문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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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표준화 없이는 보편성도 없다”
///부제 최승훈 고문 한의협서 WHO전통의학 표준화사업 강연
///본문 “교수로 돌아와 한의대 교육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싶은 것이 꿈이다.” 한의협이 지난달 30일 최승훈 WPRO전 통의학 고문을 초청, 김현수 협회장 등 한 의협 관계자들을 대상으로‘WHO의 전통 의학 표준화사업과 한의계의 역할’에 대한 얘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 고문은“세계적으로 보완대체의학의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에 국내 한의계 가 제도권 의학임에도 불구하고 발전이 더 딘 여러 가지 이유 중 근본적인 것은 대학 교육에 있다”고 지적했다. 말만 무성하고 뚜렷한 결과가 없는 것이 한의학 교육의 현 주소라는 셈이다. 최 고문은 유연성을 강조했다. “표준화 없이는 보편성을 가지지 못한다. 자기들 만의 언어에 갇히면 학문의 발전은 장담을 할 수 없다.” 교수로의 컴백의향을 묻는 질문에 최 고문은“이 일을 하면서 이종욱 WHO사무 총장이 왜 돌아가셨는지를 이해하겠다. 이 총장의 별세 일주일 후 어떤 회의에 일 본측이 무작정 불참통보를 해 온 적 있었는데 그 날 밤새도록 잠도 못자고 가슴앓 이를 했다”며“물론 나중에 일본측을 설득해 잘 처리가 되기는 했지만 이 일을 하면 서 보통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아니다”고 업무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또“그렇다고 단순히 이 일이 힘들어 떠날 마음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대학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됐기 때문에 교육의 틀을 재정비하고 후배들에게 비전을 심어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속내를 밝혔다. 한편 이날 최 고문은 그동안의 전통의학 표준화사업 과정과 WHO의 기능을 소 개했다. 그는 특히“그동안 WHO국제표준을 주도하지 않았다면, 세계 전통의학의 표준은 중국의 중의학으로 될 수밖에 없었다”며“다행히 이제 한국이 중국·일본 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국제표준을 만들었는데, 앞으로 중요한 것은 이 국제표준 을 적용해서 국내표준을 만들고 열심히 사용하는 것에 있다”고 한의계의 역할을 당 부했다. 한편 최 고문에 따르면 ICTM(국제 전통의학 분류)개발 3차 회의가 오는 6월 24일 부터 26일까지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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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대 예방의학 교육 표준화 나선다
///부제 예방한의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회
///본문 대한예방한의학회(회장 이선동) 는 지난달 26일 용산역 4층 별실 회의실에서 제12차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이선동 회장은 개회사에서“지 난해 예방한의학회지가 학술진흥 재단 등재후보지로 선정되고, 신 임 교수 확대 및 학회 직원 채용 등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예 방한의학회는 나날이 발전을 거듭 해 가고 있다”며“학회에서는 앞 으로도 예방한의학 부분의 학술적 발전을 도모하고, 회원에게 실질 적 도움이 될 수 있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 혔다. 특히 이 회장은“오늘 학술대회 의 주제인‘한의약과 안전성’은 한의계에서 다소 소홀했던 부분이 었던 만큼 오늘 발표되는 다양한 논의를 통해 좋은 방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2007회계년도 결산안 및 2008회계년도 예산안 을 승인하고, 신임 이사진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한편 올해 사 업계획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날 발표된 학회 발전 방안에 따르면 우선 회원수의 증대를 위 해 적극적인 전문의 진출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전염성질환, 건강 검진 및 治未病분야 연구 등을 통 한 학회 참여와 관심 제고를 위한 이익 창출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또한 학회지의 학술진흥재단 등재 지로의 추진을 위해 학회지의 질 제고와 함께 발간횟수를 연 3~4 회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적정 교수 수, 과목별 적정 시수(실습), 학점, 학년, 강의 내용 및 수준의 표준화, 강의자료 교류 등 전국 한의과대학 예방의학 과 목의 표준화 방안을 마련해 학회 안으로 각 대학에 권고키로 했다. 이밖에 예방의학 관련 교재 수 정 및 보완, 학회의 안정적인 유지 및 발전을 위한 기금 확보 방안, 임상예방의학 도입, 홍보 강화 등 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한편 총회 후‘한의약과 안전 성’을 주제로 개최된 학술발표회 에서는 △약물부작용에 대한 독성 학적 이해(대구가톨릭대 박영철) △특수독성성분을 포함하는 한약 재 조사(바이오허브 이영득) △한 약 섭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유해중금속을 중심으로(상지대 이 선동) △한약 독성 및 부작용 최근 연구동향(상지대 박해모) △환경 호르몬의 최근 연구동향과 한의학 (대구한의대 이영준) △한약독성, 오염과 진료하는 한의사의 고민 (해마한의원 백은경) △한약부작 용의 예방과 대책(경희대 동서의 학대학원 윤영주) 등의 발표가 있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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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인 유전자와 인체자원 DB 만든다
///본문 정부가 우리나라 사람 50만명 을 상대로 혈액과 조직, 세포, DNA, 체내 병원성 미생물 등을 수집해‘인체자원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달 27일 보건복지가족부 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를 중심 으로 이같은 내용의‘한국 인체자 원 종합관리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향후 5년간 2000억원의 예 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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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방성형, 학문 체계화 치료술 개발 보급
///부제 대한침구학회·한방피부미용학회 공동연구 역량 결집
///본문 대한침구학회(회장 이건목)와 한방피부미용학회(회장 이은미) 가‘한방성형’의 학문 정립과 체 계화를 위해 역량을 결집해 나가 기로 했다. 대한침구학회는 지난달 27일 원광대학교 산본한방병원에서 한 방피부미용학회 한방안면분과학 회와 공동으로 한방안면성형 연 수강좌를 개최하고, 학회간의 연 구역량 강화에 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전국 한의과대학 침구학 교수 들과 침구학 전공의 30여명이 참 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좌에서 는 이마주름, 눈가주름, 융비술, 입 주위 주름, 팔자주름 등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안면성형과 관련한 매 선요법 강의와 환자 대상시술 시 연 등이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약 6시 간 동안 강행된 이날 강의에서는 한방안면분과학회장 박동수 원장 (인토본한의원)과 한방피부미용 학회 이은미 학회장이 맡아 진행 했다. 1부 강의에서는 한방에서 성형 의 의미에 대한 재해석과 매선요 법에 대한 개론 강의가 진행됐으 며, 2부에서는 자원환자 대상 직 접시술을 통한 강의로 참석자들 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침구학회 이건목 회장은“앞으 로 한방피부미용학회와의 지속 적인 강좌를 통해 새로운 치료기 술의 보급에 힘쓸 것”이라며“연 구인력 투입 등 학회간 상호 교 류를 통해 한방성형 미용분야 발 전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고 말 했다. 한방피부미용학회 이은미 원장 은“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해 온 한방성형 분야를 대한침구학회와 한방피부미용학회가 역량을 결 집, 새로운 분야로 개척해 나간다 는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면서“오 는 5월25일 한방성형세미나 공동 개최를 비롯해 가을에는 한방성 형아카데미 개설 등이 마무리 되 면 제도권 진입에도 나설 계획”이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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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제목 “스승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우다”
///본문 ‘스승의 날’이 있어 한 번쯤은 그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다질 수 있어 행복하 다. 반면 촌지 폐단으로 인해 스승의 날을 연말로 옮기자는 의견들도 분분하고 예전 보다는 스승이라는 위치가 주는 의미가 상당히 퇴색하고 있는 현실도 씁쓸하다. 나보다 앞선 삶을 산 사람들에게 배운다는 것, 배움이라는 것은 단순한 지식의 습 득 그 이상이다. 삶을 배우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삶에서 목표와 꿈을 잃지 않고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일만한 여유를 갖는다는 것 그리고 결국은 행복하게 산다는 것이 야말로 우리가 배움을 통해 얻어가는 것이 아닐까. 마흔을 바라보는 현 시점에서 아직도 성취할 많은 것들을 감사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건 학생시절을 보내는 동안 운 좋게도 내 삶에 많은 이정표가 되어 주신 좋은 스승님들을 만난 덕이 아닐까. 중학생이 된 첫해 영어선생님을 담임으로 맞았다. 당시만 해도 사교육이라는 것이 거의 없던 시절이었고 중학교에 들어가서야 알파벳을 처음 접했던 때였다. 너무도 능 숙하게 영어를 구사하시던 여자 선생님, 늘 삶에 있어 당당하고 외국어의 중요성을 강 조하던 선생님은 내게 있어서 선망의 대상이었고 성공한 여성으로서의 우상이었다. 고등학생이 된 첫해 만났던 담임선생님은 일어 선생님이었다. 동시통역을 능숙하 게 하시던 선생님, 능숙한 외국어를 구사하던 여자 선생님이셨다. 외국어라는 것, 세 계를 만날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라는 생각을 내게 갖게 해 준 두 선생님, 자신의 영 역을 갖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계발해나간다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신 두 분이셨 고 내 시야를 좀더 넓혀주신 분들이기도 하셨다. 한의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만난 지도교수님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한방주치의로 더 유명한 신현대 교수다. 늘 가까이서 뵙고 모시면서 도전이라는 것, 성취라는 것의 기쁨을 얻게 해주신 분이기도 하다. 도전에는 결코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그 분에게서 배웠다. 현실에 안주하 기 시작하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으며 늘 새로운 것을 찾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쳤다. 또 사물의 긍정적인 측면을 바라보고 그것을 향해 달리다보 면 이 세상에 해내지 못할 일은 단 하나도 없다는 그분의 말씀은 아직도 내 삶에서 든든한 기둥이 돼주는 부분이다. 스승에게 배우는 것은 단순한 지식보다는 삶에 대한 자세일 것이다. 이제는 그 누 군가에게 선생의 입장이 될 수 있는 자리에서 좀 더 내 스스로를 돌이켜보고 단순한 지식보다는 살아오면서 내가 받아온 많은 도움들을 나누어줄 때인 듯싶다. 일년 중 가장 아름다운 계절 오월에 모두가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열 수 있으면 하 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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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제목 “당신은 제 인생의 영원한 길동무”
///본문 장영일 선생님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시간이 어찌나 잘 지나 가던지. 30대는 30 킬로로 50대는 50킬로로 70대는 70킬로로 시간이 간다는 누군가의 얘기가 생각납 니다. 지난 가을 선생님께서 사모님과 아들과 함께 저희 한의원을 방문해 주셔서 너무 나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오랜만에 뵌 선생님의 모습에서 흘러간 세월을 읽을 수 있 었지만 환하게 웃는 모습은 여전히 따뜻함 자체였습니다. 제가 선생님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는 단발머리에 세일러복 교복을 입고 귀밑 1 센티까지 머리를 짧게 자른 중학생이었고 선생님은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으로 부임한 싱싱한 총각선생님이셨는데 저한테 아들의 중매를 부탁할 정도로 많은 시간 이 흘렀네요. 선생님께서는 키가 작아 늘상 맨 앞줄에 앉아있던 저에게 자주 질문을 던지곤 하셨어요. 그때는 그렇게 싫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선생님 덕분에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제법 좋은 성적을 유지해 한의대에 입학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조 금만 더 혼났더라면 지금쯤 한국을 빛낼 위대한 사람이 돼 있을 텐데(웃음).....선생님 아직 늦지 않았겠죠? 당시 대구에서 부산으로 전학 온지가 얼마 되지 않아 같은 경상도라도 억양이 다 른 나에게 자주 책읽기를 시켰고, 질문도 많이 하고 대답이 틀리면 혼났던 기억도 납니다. 생각해보면 선생님께서는 작지만 소 눈처럼 큰 눈으로 항상 교실 앞줄에 있 어서 눈에 띠여서인지 특별한 관심을 가지시고 자꾸 질문을 던져서 많이 틀리고 많 이 맞고 혼나고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관심 덕분에 중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열심히 학교를 다닐 수 있었고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대학시절 동창 몇 명과 함께 선생님 댁을 찾아간 적이 있었어요. 사모님이 해주 는 맛있는 밥을 먹고 선생님과 함께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두런두런 사는 이야기를 했었죠. 선생님께서는 성공도 좋지만 인간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던 것 같아요. 아 참, 펜션은 잘 되고 있으세요? 마음고생이 심했을 무렵 선생님이 펜션을 차렸다는 소식에 무작정 떠나서 잠시 머물고 싶었을 때가 있었어요. 떠나고 싶은 마 음이 굴뚝같아‘선생님처럼 시골에 집을 짓고 살고 싶다’고 푸념을 했을 때, 선생님 은“지행이는 아직 젊고 할일이 많다. 자신과 세상을 위해 큰일을 많이 하고 오라”며 방황하는 마음을 잡아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그 때 선생님께서 제 마음에 길동무가 돼 주지 않으셨다면 많이 힘 들고 외로웠을 거예요. 지금은 선생님 펜션을 잊어버릴 만큼 씩씩하게 잘 살고 있습 니다. 언제나 따뜻하게 제자의 얘기를 들어주고 맛있는(?) 조언을 해주시는 선생님 께 이 글을 빌려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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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제주 의료산업 육성 공동 추진
///부제 제주특별자치도·서울대병원·JDC, MOU 체결
///본문 제주특별자치도와 서울대학교 병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하 JDC)는 지난달 25일 제주도 청 회의실에서‘제주 의료산업 육 성 및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가 체결됨에 따라 각 기관은 세계적 수준의 의료인프라 구축을 위해 의료관련 국책사업, 해외 우수 의료기관 및 고급 의료 인력, 재원 조달 및 국내외 투자자 등의 의료산업 유치 분야와 함께 의료관련 제도 개선을 통한 비즈 니스모델 수립,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계획 수립 및 관리운영 프로그램 개발 등 소프트웨어 분 야에 대하여 각 기관이 공동 협력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국 책사업 유치, 해외 우수 의료기관 및 인력 유치, 제도 개선 지원 등 을 담당하게 되며, 서울대 병원은 핵심 의료인력 교류, 의료관광의 비즈니스모델 수립, 해외 의료기 관과의 협력 구축, 제도 개선 자문 과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운영계획 및 시설계획 수립 등을 지원하게 된 다. 또한 JDC는 제주헬스케어타 운 개발 주체로서 전체적인 사업 계획 수립·운영, 부지 확보, 국내 외 투자기관 유치, 재원 확보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이들 단체들은 양해각서 체결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제주 헬스케어타운 사업에 대한 서울대 병원의 구체적인 참여형태, 전담 기획 인력의 배치 등에 관한 사항 을 추진협의체의 협의를 거쳐‘보 완된 양해각서’를 체결키로 합의 했다. 이와 관련 제주특별자치도 관 계자는“이번 MOU 체결이 새 정 부가 의료분야를 미래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져 제주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데 크게 기 여할 것”이라며“제주헬스케어타 운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 해 정부가 추진하는 헬스케어 분 야의 바람직한 모델이 제시될 수 있도록 서울대병원, JDC와 역량 을 한데 모아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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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시호 등 약용작물 실증재배 제주 서부농업기술센터
///본문 해열과 진통, 기침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시호, 반하, 황금 등 약용작물에 대한 실증재 배가 이뤄진다. 제주 서부농업기 술센터는 유망 약용작물을 제주 도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실증재배 시험에 나선다고 지난 달 25일 밝혔다. 품목은 시호, 반 하, 황금 등 2~3개 품목으로 농가 와 공동으로 0.5㏊에 대한 실증시 험이 추진된다. 서부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실증 시험을 통해 약용작물의 표준화 품 질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지역 환 경에 알맞고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맞춤형 약용작물 재배기술을 정립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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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종합
///제목 ‘廣濟秘’과‘濟衆新編’ 출판의 산증인
///본문 조선시대에 두 醫書의 서문 을 쓴 인물이 있 다. 李秉模가 그 이다. 李秉模는 영 조년간에 증광 문과에 급제한 후로 경기도암 행어사, 이조좌 랑, 대사간, 이조참의, 국조보감찬집당상, 우부승지, 동래부사, 규 장각직제학, 형조판서, 호조판서, 홍문관제학, 함경도관찰사, 평 안도관찰사, 우의정, 좌의정, 영의정 등 제반 관직을 두루 거친 당 대 최고 권력의 핵심의 자리에 있었던 인물이다. 그는 이 시기 함경도 관찰사로 있으면서 그 주변에서 기근과 전염병이 유행하여 백성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을 목도하고는 濟 世救民할 목적의 의서 편찬을 구상하던 중 수소문 중에 尹圃巖이 라는 사람의 소개로 李景華를 알게 된다. 李景華는 당시 함경도에서 활동하고 있었던 백발이 성성한 醫 師로서 임상능력뿐 아니라 학술적으로도 뛰어나 醫書를 만들어 낼 능력이 충분하였다. 李秉模의 아낌없는 지원 속에 3개월만에 ‘廣濟秘’이라는 책이 나오게 되었다. 李秉模는 이 책의 서문을 지어 이 의서의 정신과 목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에 대 해 서문에서“眞濟衆之寶筏壽民之秘也”라는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중앙으로 복귀하여 우의정, 영의정이 된 후로 御醫康命吉이 1799년에‘濟衆新編’을 만들어낼 때에도 그 서문을 지어 그 책의 의의와 전말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이렇듯 李秉模는 정조시기에 나온 두 권의 역사에 남는 醫書의 서문을 짓기도 하였고 內醫院의 提擧로 활동하기도 할 만큼 그는 당시 한의계의 중요한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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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6
///세션 종합
///제목 “날카로움을 무디게 하라”
///부제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본문 ‘좌기예(挫其銳)’라고 하면‘그 날카로움을 무 디게한다’는말이다‘. 날카로움’이란행위의의 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어떤 대상을 설정해 놓고 일방적으로 자기 주관을 관철하겠다는 태도다. 그러한 태도에 대해 대처하지 말고 그걸 그냥 놔 두라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세상은 그 예리한 태도를 일삼는 사람들때문에갈수록엉클어지고있다‘. 해기분 (解其紛)’은 바로 그 엉클어진 것을 풀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냥 내버려두면 그 엉클어진 것이 저절로 풀어진다는 것이다. 지금 자연을 보호한다고 저러는데, 보호한다 고 손질을 하면 할수록 더 망가뜨리기만 한다. 자연은 놔두면 스스로 작용을 한다. 자연이 스 스로 작용하는 것을 일컫는 것이‘도충이용지 (道沖而用之)’이다. 그러니까 그냥 놔두라는 말 은 자연으로 하여금 스스로 작용하게 하라는 말 이다. 다른 말로 하면 아버지의 뜻을 아버지가 이루 시도록 모든 작위를 그만 두라는 말이다. 그게 바로예수의길아닌가? “ 날카로움을무디게하 여[挫其銳] 엉클어진 것을 푼다[解其紛]”는 말 이 무슨 뜬 구름 잡자는 게 아니라 우리가 살아 가는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 이다. 만일 누구와 대화하다 오해를 받게 되는 경우 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이때 그걸 해명하려고 나 서서 이러쿵저러쿵 말을 가지고 따지다 보면 문 제가 풀려지는 게 아니라 갈수록 더 복잡해진다. 해명을 한다고 말을 늘어놓았다가 오히려 싸움 만 더 커지게 하는 수가 많다. 예수도 빌라도 앞에서 아무 해명도 하지 않으 신 것 역시 저들의 날카로움을 무디게 하려는 하나의 방편이 아니었겠는가? 철저한 자기 부 정을 통해 상대방의 날카로움을 무디게 하는 것 이다. 저쪽에서 아무리 창으로 찌르고 칼로 베어도 이쪽에 아무것도 없으면 그 예리함이 아무 짝에 도 쓸모없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이 오른 뺨치는 자에게 왼뺨을 내놓으라고 하신 것도, 겉옷을 달 라는 자에게 속옷까지 주라고 하신 것도, 결국은 “날카로움을 무디게 하여 엉클어진 것을 풀라” 고 하신 말씀이시다. “화기광(和其光)하여 동기진(同其塵)하라”는 말은 보통‘화광동진(和光同塵)’이라고 하는데, 자신의 지덕(智德)과 재기(才氣)를 감추고 세속 과 어울리라는 말이다. 자기 빛을 짐짓 감추고 [和其光] 먼지와하나가되라[同其塵]는것‘. 광 (光)’은 빛으로 자기의 지혜와 재주로‘나[我]’ 를 내세우는 것이다. ‘화(和)’는 부드럽게 하는 것으로 내세우지 않 고‘나[我]’를 뒤로 감추는 것이다. 그러니 자기 의 지혜와 재주와 같은 것을 내세우지 않고 세속 과 함께 지낸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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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6
///세션 종합
///제목 편협한 민족주의를 경계한다
///부제 중국‘성화 폭력’, FTA 등 대외 협상 대책
///본문 서울에서 열렸던 베이징올림 픽 성화 봉송에서 일부 중국인 시위대가 주재국 국민들에 대한 폭력을 서슴없이 저질렀다는 점 은 매우 충격적이다. 향후‘편협 한 민족주의에 물든 13억 중국’ 이라는 국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는 근원적 과제를 던져주 고 있다. 정부도 지난달 29일 한승수 국 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중국인들의 폭력시위로 손실된 국민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법적·외교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나 중국인들이 한국 에 자행한 무례는 어제 오늘의 일 이 아니지만 중국은 한국에 있어 무엇이며, 어떻게 대할 것인가를 새삼 깨닫게 하고 있다.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을 앞두고 전 단계인 산·관·학 공동연구가 이달 개 최될 5회 회의를 끝으로 본 협상 에 대한 답안을 내놔야 할 시점 이다. 여기서 한·중 FTA 협상이 상 호 윈-윈의 기회가 되기 위해서 는 몇 가지에 유의해야 한다. 첫째 한·중간 상호 깊은 이해와 의사 소통을 제고하기 위한 정부간 또 는 비정부간 문화협력 채널을 다 차원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하지만 중국은 소위‘동북공 정’을 통해 엄연한 한국의 고구 려사를 자신들의 역사에 편입시 키려 했으며, 중국 해역에서 한 국 선박을 침몰시키고 도주한 중 국 선박의 책임을 제대로 묻지 않았다. 이번 폭력사태에서 보듯 양국 관계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상대 적으로 커지고 있는 반면 역으로 한국의 영향은 줄어들고 있다. 특 히 미국, 유럽 국가에서의 봉송 때 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이런 식의 폭력은 한국의 법질서를 무시해 도 좋다는 오만함 때문이다. 중국은‘다른 나라에 위협이 되 지 않는 평화의 세력이 되겠다’는 화평굴기(和平起)를 외교 전략 으로 삼았다. 또 한국과는‘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들어섰다고 선언했지만 공허한 구호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중국을 포함한 3자 관계 또는 다자관계 네트워크를 구축, 적극적 외교로 국익을 챙겨야 한 다. 최근 잇따른 안하무인식 오만 함도 알고 보면 그 기저에 중국이 경제발전에 도취되어 이웃 국가 를 얕본 결과이고 보면 앞으로 양 국 관계가 더욱 염려스럽다. 따라서 비뚤어진‘중화사상’을 애국심으로 착각하는 잘못된 민 족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다 자관계 네트워크로 한국측 의견 을 최대한 반영해 나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의학을 포함한 대외 현안의 많은 부문이 중국과 연계되고 있는 만큼 윈윈 전략이 중국의 인식과 전략 속에 공감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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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시
///제목 -청력 손실 예방법- 소리를 잘 듣기 위하여
///부제 신광호 한의외치제형학회장, 한의약 저변 확대·한의원 방문 기회 확대
///본문 소리를 듣는 것은 세상과 당신을 연결해 주는 통로 이다. 아이의 경우 소리를 듣고 흉내냄으로서 말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최근 들어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청력 손실 은 비단 노인들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에도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청력 손실은 크게 두 가지로, 중이나 내이에 문제가 생겨 소리의 전달 과정에 이상이 발생한 경우와 노화, 유전, 질병, 약물, 두부손상, 소음 등에 의해 신경이 손 상되어 발생한 경우이다. 그 중에서 소음에 의한 것이 많은데 소음은 소리를 듣는 기관을 파괴하고 난청을 유발한다. 소음이 높을 수록, 클수록, 오래 노출될수록 난청은 빨리 오고 헤 드폰을 듣는 것, 록 음악회 등은 짧은 시간 후에도 청 력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초기의 난청은 통증을 일으키지 않고 환자 스스로 청력 저하를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위험을 깨닫지 못 하는 경우가 많고 크지 않은 소음이 해롭다는 것을 모른다. 초기 난청의 증상은 귀가 꽉 차있는 듯한 느 낌, 말하는 것이 멀리 떨어진 것 같고 싸여있는 듯하 고, 조용한 곳에 있을 때 종이 울리는 듯한 소리가 나 는 것으로 소음이 없어지며 수분, 수시간, 수일 내에 없어질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이 증상이 없어지면 귀가 정상으로 회 복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더한 증상이 없더라도 내이의 감각세포의 상당수는 파괴가 되고 소음 노출이 반복되면 많이 파괴되어 난청이 계속적 으로 진행되게 된다. 소음성 난청의 예방법은 첫째, 소음의 노출을 줄인 다. 시끄러운 작업장에서 일하는 사람, 도심에서 일하 거나 오가는 사람에게 특히 중요하다. 둘째, 장시간 소음 노출시에는 귀마개를 사용한다. 셋째, 소음을 감 소하는 흡음제를 사용한다. 커텐, 카페트로 내부 소음 을 줄이고 이중 창문 등으로 외부의 소음을 줄인다. 넷째, 소음이 큰 기계를 동시에 사용하지 않는다. 텔 레비전, 오디오, 헤드폰의 음량을 낮게 조정하고 소리 를 높이는 버릇은 고친다. 다섯째, 원치 않은 소리를 다른 소리로 가리지 않는다. 교통소음을 없애기 위해 카라디오의 볼륨을 높이지 않는다. 여섯째, 정기적으 로 청력을 점검한다. 아이는 유치원에 가기 전에 청력 검사를 하고 난청의 위험이 있는 사람은 매년 청력검 사를 한다. 한의학에서는 청력 손실에 대해 크게 두 가지로 나 누어 치료를 진행하는데 첫째 실증의 경우는 보통 갑 자기 증상이 나타나고 정신적인 긴장과 스트레스를 동반하게 되는데 간기능의 항진이 원인이므로 이를 조절하는 침술과 한약을 사용하고, 둘째 허증의 경우 로 점차로 증상이 악화되고 피로감을 동반하게 되는 데 신기능의 부족이 원인이므로 이를 보충하는 침술 과 한약을 사용하게 된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시
///이름 정일근
///제목 어머니 날 낳으시고
///본문 오줌 마려워 잠 깼는데 아버지 어머니 열 심히 사랑 나누고 계신다, 나는 큰 죄 지은 것처럼 가슴이 뛰고 쿵쾅쿵쾅 피가 끓어 벽 으로 돌아누워 쿨쿨 잠든 척한다, 태어나 나 의 첫 거짓말은 깊이 잠든 것처럼 들숨 날숨 고른 숨소리 유지하는 것, 하지만 오줌 마려 워 빳빳해진 일곱 살 미운 내 고추 감출 수가 없다. 어머니 내가 잠 깬 것 처음부터 알고 계신 다, 사랑이 끝나고 밤꽃내음 나는 어머니 내 고추 꺼내 요강에 오줌 누인다, 나는 귀찮은 듯 잠투정을 부린다, 태어나 나의 첫 연기는 잠자다 깨어난 것처럼 잠투정 부리는 것, 하 지만 어머니 다 아신다, 어머니 몸에서 내 몸 만들어졌으니 어머니 부엌살림처럼 내 몸 낱 낱이 다 알고 계신다. 어머니 날 낳으시고 정일근(1958 ~ ) 알기 쉬운 한의학 (26) 해 설 아빠 아직도 올챙이 있어? 무슨 올챙이? 아이 그거 있잖아, 아빠가 엄마한테 줘서 아 기되는 거…… 초등학교 3학년인 늦둥이 녀 석이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았는지 뜬금없 는 올챙이 얘기에 한바탕 웃고 말았다. 아빠 는 엄마 다 줘서 이젠 없어 했더니, 녀석은 갑자기 귓속말로 묻는다. 아빠 나 한테도 올 챙이 있어? 라고 묻는 게 아닌가. 왜 장가 보 내줄까 했더니 녀석은 그게 아니라며 말꼬 리를 흐린다. 내친김에 녀석에게 생명의 신 비에 대하여 눈 좀 뜨여줘야 겠다 싶어서 한 질문을 던졌다. 준희야 너를 만든 그 올챙이 는 어디에서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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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기고
///제목 “3평 남짓한 진료실은 넉넉한 꿈의 바다”
///본문 소소한 일상 내가 근무하는 한의원의 진료실은 사방으로 열 걸음 미만의 공간이다. 그나마 몇 개 있는 창문은 펄펄 나는 아 이들이 몸의 절반을 창밖으로 내미는 위험한 경우가 있 어서 쇠로 막아둔지라 흉측하다. 인테리어공사를 맡은 건 축사가 예전에 정신과병원을 설계해 보신 분이라 세로줄 대신 가로줄로 점잖게 막아놨지만, 이마저도 보기 싫어 평소에는 불투명 블라인드로 가리고 있다. 다른 원장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창살 없는 감옥에서 오랫동안 수감생활을 하다보니 때로는 도로를 달리는 차 가 부럽고 나무 위에서‘깍깍’거리는 까치가 부럽다. 7~8 년 전엔 점심시간마다 병원건물 밖으로 나가 거리의 벤 치에 앉아서 햇볕을 쬐곤 했는데, 지금은 진료실에서 만 나는 심란한 인생살이에 이마저도 사치라 느껴진다. 그동 안 재미없는 진료실 얘기만 잔뜩 늘어놓은 죄책감에 오 늘은 soft한 일상사 보따리를 풀어본다. 1탄. 말발굽이에요 환자는 40대 후반 여성인데 대기실 의자에 앉아있고, 남편으로 보이는 50대 중년남성이 쇼핑백에 딱딱한 뭔가 를 담아서 진료실에 먼저 들어왔다. 그리고는 그걸 넣어 서 약을 지어달라고 했다. 나: 이게 뭔가요? 아저씨: 말발굽이에요. 나: 예? 이거어디다쓰는건데요?(순식간에주객이바뀜) 중년남성: 울화병에 쓰는 거래요. 나: 울화병요? 동의보감에 어떻게 나왔나 한번 찾아봅 시다.(뒤적 뒤적) 아! 여기 나왔네요.....부인이 아래 로 피를 쏟습니까? 중년남성: 네. 제가 젊었을 때 바람피워서 집사람 속을 많이 썩혔습니다. 집사람 아픈 게 다 저 때문 인 것 같아요. 나: 네~에.(끄덕 끄덕) 부인 들어오라고 하십시오. 남편이 나간 뒤 나는 부인의 진맥을 하고, 증상을 확인 했다. 남편이 말발굽을 구해온 이유를 아느냐고 물었더니 부인이 조용히 미소를 띠었다. 그 후 서울로 이사하기 전 까지 매년 금슬 좋은 이 부부를 만났다. 2탄. 메멘토 아기엄마 ‘메멘토’라는 영화가 있다. 단기기억상실증 환자인 주 인공이 그나마 기억을 잃지 않으려고 온몸에다 문신하듯 글을 새기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던 영화다. 이 주인공과 비슷하게 단기기억상실을 보였던 두 명의 암환자가 있었 다. 한 명은 20대의 젊은 아기엄마였다.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로 인해 단기기억상실증이 있다보니 자신을 진료했 던 원장을 그 다음날 만나면 마치 처음 보는 사람처럼 인 사하곤 했다. 그러면서도“내일 다시 만나면 오늘 한의원 다녀간 일 을 또 잊어버릴 거니까 이해하세요”라며 웃는 여유를 보 였다. 보호자가 같이 다니니까 이 정도는 괜찮았는데, 문 제는 아기였다. 아기가 울자 분유를 타서 먹이고, 또 30분 도 안되어 깜박 잊어버리고서는 아기가 울자마자 또 분 유를 타서 먹이는 통에 더러 배탈이 났기 때문이다. 다른 암환자는 올 초 아들의 초등학교에 입학을 앞두 고 세상을 떠나 지금은 고인이 되었다. 걸어 다닐 수 있는 동안엔 가발대신 큰 모자를 쓰고 한달에 한번씩 아이를 데리고 왔다. 말할 때마다 말더듬 증상을 보였는데 단락과 단락이 단절되는 느낌을 줬다. 일반적인 말더듬의 증상은 첫 구 절 시작하는 단어를 반복하거나 길게 늘이는 식인데 비 해,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인한 말더듬은 LP 레코드판이 튀는듯 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더러는 주의 깊게 듣고 있다가 cue를 줘야 대화가 자연스럽게 계속 이어지곤 했었다. ‘암치료의 부작용으로 발생된 기억장애에 도움이 될만 한 처방이 무엇이 있을까’지나가는 말로 옆방 원장님에 게 물었더니 동의보감 神門의 加味茯笭湯이 괜찮을 것 같다고 한다. 처방내용을 보니 수긍이 가는데, 실제가 어 떨지는 경험이 없어서 모르겠다. 이 글을 읽으시는 교수 님이나 원장님들 중 관심 있는 분이 연구해서 좋은 결과 가 있기를 바란다. 3탄. 선생님, 오늘 친하게 지냈잖아요 옆방 선생님에게 진료를 받는 남아였다. 지능이 낮고 언어 발달이 늦어 매사에 자신감이 없는데다 짜증이 무 척 심했다. 한약치료를 하고 난 이후로 다행히 말이 늘면 서 표정이 밝아지고 개구쟁이가 되어갔다. 하루는 이 아 동이 눈치를 봐가며 담임선생님의 컴퓨터를 자꾸 만졌다. 그러자 담임이“엄마한테 너 오늘 컴퓨터 못하게 하시 라고 알림장에 쓸 거야”라고 경고를 했다. 순간, 그 아이 가 공손하게 선생님의 손을 맞잡더니“선생니~임, 우리 오늘 친하게 지냈잖아요”하며 너스레를 떨었다고 한다.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 아이는 생존비법을 나름 터득하 고 있었다. 4탄. 붙잡히기만 해봐라, 요녀석! 하루는 관형찰색과 진맥을 다 마치고 문진을 하고 있 었다. 그런데, A아동: 원장선생님, 천원만 빌려 주세요. 나: 왜? A아동: 딱지 사려고요. 나: 무슨 딱지? A아동: 코딱지요.(아뿔사!하고 있는데, 아이는 벌써 진 료실 밖으로 후다닥 튐) 3평 남짓한 진료실은 우리에게 넉넉한 꿈의 바다이다. 뱃사공이 행복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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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종양학 세계적 위상 높여
///부제 한통합의학 암학회 국제회의 개최
///본문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중 국 상해 월드필드호텔에서 개최된 통합의학 암학회(SIO) 국제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한 프랑스,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중 국 등 5개국 통합의학 관련 국가 별 대표자들이 국제협력을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대전대학교 동서암센터 조 종관 병원장이 한국 한방종양학의 제반적 상황 및 국제협력관계에 대해 발표해 주목받았으며 초청연 자로 초빙된 대전대학교 동서암센 터 유화승 교수는‘항암약침’을 주제로 발표해 한국 약침학의 우 수성을 알리는 전기를 마련, 한국 한방종양학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대한약침학회와 대전대 동 서암센터에서 부스를 설치 한국 한의학을 홍보했다. 유화승 교수는“금번 대회 참가 를 통해 한국의 향후 SIO satellite 대회 개최 역량을 확인하고 한국 한방종양학의 세계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고 밝혔다. SIO는 2004년 미국 MD 앤더슨, 다나파버, 메모리알슬로안캐터링 등 유수한 암센터들이 주축이돼 창립된 학회로 이번 회의에는 미 국 국립암센터 암보완대체의학연 구소 제프리 화이트 소장을 비롯 해 중국의 최고 원로급 교수인 손 연·박병규 교수 등이 참석하는 등 많은 세계적 통합의학 암 관련 중요인사들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경희대, 대전 대, 동의대, 원광대, 경원대, 한국 한의학연구원, 약침학회, 청풍학 회 등의 한의계 인사들과 국립암 센터, 아주대, 서울대, 연세대 등의 양방의료계 인사들이 참석해 2편 의 구두발표와 10여편의 포스터 발표를 했다. 한편 차기 SIO정기모임은 오는 11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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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美, 올림픽 기간 中에서 테러 가능성
///부제 대전대 둔산한방병원·계룡병원, 협약 체결
///본문 미 국무부는 지난달 25일 베이 징올림픽 준비기간과 대회 기간 에 중국이 테러리스트들의 공격 목표가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중 국에 거주하거나 중국으 여행하 는 미국인들은 항상 주위 환경과 활동에 주의를 기울이라는 경고 령을 내렸다. 미 국무부는“이 경고령은 지 난달 25일자로 내려진 것이며, 오 는 10월31일까지 유효하다”고 밝 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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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효율적 역할 분담으로 한방산업 육성
///부제 제천시·홍천군, 공동 발전 워크샵 개최
///본문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 포 행사를 앞두고 제천시는 지난 달 26일 홍천군과 공동으로 제 천·홍천 지역 한방상품 마케팅 전략 수립과 공동 발전방안을 위 한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은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한방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 ‘제천-홍천 한 방산업 육성을 위한 연계 협력방 안’을 주제로 양 지자체가 추진할 사업을 논의했다. 양 지자체들은 각종 한방산업 성장동력 추진사 업 및 한방 향토자원의 효율적 마 케팅 전략 수립, 환경친화적 한약 재배단지 등 사업 방향을 효율적 인 역할 분담에 두기로 의견을 모 았다. 이어 양 지자체는 공히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혁신특성화사업 (RIS)에 한방 메디컬 분야가 선정 되어 향후 중부권 한방산업 발전 을 모토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 가기로 했다. 특히 홍천군의 경우 이미 생명 건강연구단지 내에 나노한방연구 소가 설립되어 있는 등 군면적의 85%가 산림인 지역 특성을 활용 해 한방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 어 바이오산업의 씨앗인 원료한 약재 생산 기반을 구축해 놓는다 면 성공적인 2010 바이오엑스포 행사로 훨씬 높은 시너지 효과를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제천엑스포준비위 관계자는 “성공적인 2010 제천한방바이오 엑스포를 위해 양 지자체는 명확 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적합한 이벤트 선정, 스폰서십, 홍보 및 판촉 활동 등 준비에서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한방산업의 고부가가 치 창출을 위해 적극적 협력체제 로 행사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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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신치료기술이 경쟁력이다
///부제 근육에 시술하는 동작침법 급성통증에‘특효’
///본문 지난달 26일 서울 코엑스에 서 열렸던 세계 전통의학 골과 학술대회에서 근육에 시술하는 동작침법이 신기술치료기술로 발표돼 주목을 끌었다. 전통침은 경혈자리에 놓지만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박사가 개발한 동작침법(MST)은 근육 과 인대가 뭉친 부위에 길이 5cm의 침을 꼽는다. 깊숙히 박힌 침이 환자의 동 작에 따라 강하게 자극을 전달 하면서 뭉친 이혈을 풀어준다 는 것이 그의 설명. 특징은 가벼 운 동작도 힘겨워하던 환자가 20분도 채 안돼 걸을 수 있을 정 도로 효과가 빠르다는 것이다. 실제 신기술 동작침법은 염 좌로 인한 통증에서 중증척추 질환까지 임상에서 각종 근골 격계 질환에 광범위하게 활용 되고 있다. 개발자인 신 원장은“근육과 관절이 응축되면 혈액순환이 안돼 울혈이 되고 이것이 다시 어혈로 발전해 근육이 뭉치는 악순환을 반복한다”며“동작침 법은 바로 이러한 악순환의 고 리를 끊어주는 시술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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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당신은 언제마지막 편지를 받았나요”
///부제 가수‘리치’싱글 앨범‘마지막 편지’5월 말 발매
///부제 한의협 후원 뮤지컬‘우리동네’서 맹활약 중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후원 뮤지컬‘우리 동네’에 출연하고 있는 가수‘리치(24)’가 오는 5월 말경 싱글 음반을 발매 한다. 타이틀곡은 미디엄 템포의 팝 스타일인‘마지막 편지’. 왠지 제목부터 숙연함이 풍겨진다. 특별한(?)사연 을 묻는 질문에 리치는 미소 띤 얼굴로 실연당한 얘기는 아니라면서 손사래부터 쳤다. “이메일과 핸드폰 메시지가 보편화되면서 어느 순간 부터 편지를 쓰지 않게 됐잖아요. 그런데 어느 날 집에 서 예전에 주고받았던 편지들을 꺼내 보다 가슴 뭉클한 감정이 샘솟았는데 내가 마지막 편지를 언제 받았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더라고요. 그때를 알았더라면 참 마음 이 허전했을 거예요. 이번 곡에선 그런 마음들을 노래 한 거예요. 인간적인 느낌에 대한 그리움 같은 것….” 이번 싱글앨범에는 모두 3곡이 수록될 예정이며 직 접 작사·작곡에 프로듀싱까지 한다. 작품성을 추구했 던 4집과 달리 대중성을 지향했다. 음악적인 욕심이 많 아 자기만족은 이뤘지만 대중들에게 다가가기엔‘너무 나 먼 당신만의 세계’였던 것을 알았다. 1998년 아이돌그룹‘이글 파이브’로 입문한 이후 올 해로 데뷔 십년 차다. 솔로가수‘리치’로 살아온 것도 벌써 8년. 그룹‘신화’와 동기면서도 워낙 어린나이에 시작해 아직도 20대 중반을 넘지 못했다. 그래도 몸과 마음은 세월과 함께 제대로 영글어 있었 다. 몸짱연예인들이많은데동참할생각은없나“. 원래 가수‘비’와‘휘성’과 함께 원조 몸짱이다. 살이 금방 빠지고 찌는 체질이라서 마음만 먹으면 (몸짱)할 수 있 는데 지금은 뮤지션으로만 인정받고 싶다(웃음).” 너무 일찍 세상을 알아버려 마음의 상처도 많이 받았 을 것 같다. “2년 전까지만 해도 그랬어요. ‘어린놈이 음악을 뭘 알아’라는 등의 악성댓글보다 무관심이 더 큰 상처가 됐던 시절도 있었죠. 그러나 이제는 열심히 노력하면 자연스럽게 인기도 따라올 것이라는 확신도 생겼을 만큼 무뎌진 것 같아요. ” 데뷔 10년차의 내공이 쌓인 듯, 다른 곳에 마음을 쓰 는 여유까지 배웠다. 그런‘리치’의 요즘 최대 관심사 는 자신이 출연하는 뮤지컬‘우리 동네’가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다. 1938년 퓰리처상에 빛나는 손톤 와일더 의 원작‘Our Town’의 뮤지컬 버전으로, 인간의 죽음 을 통해 삶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가슴 따뜻한 내용이 다. 여기서‘리치’는 수줍은 많은 소년‘상우’로 출연, 동네친구‘선영’과의 풋풋하고 달콤하지만 가슴 아픈 사랑을 연기한다. “무대 위 상우에게 스스로 70%밖에 만족을 못해요. 상우는 정말 좋아하는 여자에게 수줍음이 많고 헌신하 는 성격인데 리치는 안 그렇거든요. 오히려 장난을 좋 아하고 당당한 편이예요. 자연스럽게 연기해야하는데 자꾸 리치의 모습이 보여 애를 먹을 때가 있어요. ” 죽은 아내(선영)를 잃고 오열을 하는 장면은 리치에겐 가끔 곤욕이다. 4년 전 백혈병으로 죽은 여자 친구 생각 이나서다“. 마지막임종을볼수없었어요. 당시스케줄 을뺄수없을만큼너무나바쁜생활을하고있었거든요. 장례식이 끝나고 3일이나 지나서 묘소를 찾았는데… 아 직까지그친구한테가장미안하게생각하는점이예요.” 리치에 따르면 당시 여자 친구는 어머니 친구의 딸로 미국에서 만나 2년 동안 교제를 했는데 어느 날 종합검 진에서 백혈병 선고를 받고 일 년 정도 투병생활을 하던 중 갑자기 사경을 헤매다 말도 없이 떠났다는 것이다. 가슴 아픈 사연에 잠시 할 말을 잃었지만 리치는“새 로운 사랑이 옆에 있다”는 말로 어색한 분위기를 바꿨 다. 일 년쯤 교제했으며 한 살 연상에 미모의 의상디자 이너였다. “(누가 됐든)결혼을 빨리하고 싶지만 서른을 넘어 결혼 운이 있다는 사주를 보고 걱정이 태산”이라 는 리치다운 천연덕스러운 말도 잊지 않는다. 앞으로 계획을 묻은 질문에“뮤지컬을 세 차례나 하 다보니까 연기에 욕심이 생기지만 영화와 뮤지컬음악 을 만들고 싶다”는 당찬 모습에서 리치의 풍성한 미래 가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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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국무용 재미 더해 대중에게‘한발 더’
///부제 코리아 환타지 3탄‘밀레니엄 로드’,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본문 전통이라는 이름에 매여 있던 한국 무용이 관객 과 친해지기 위해 재미를 택했다. 국립무용단이 제 91회 정기공연으로 기획한‘코리아 환타지 III밀레 니엄 로드(예술감독 배정혜)’. 오는 17일부터 21일 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오른다. 보석 같은 한국무용들로만 엮어내 볼거리를 채 운 것이 이번 작품의 최대 특징. 궁중에서 펼쳐지는 화려함의 극치로부터 민간의 해학적인 작품까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작품들로 구성됐다. 또 다섯 명의 안무자가 총 2막의 8개 작품을 안무가 특유의 개성 넘치는 세계로 작업한 사실도 작품의 매력을 한층 높여준다. 특히 배정혜 감독이 직접 안무한 궁(宮), 여(女), 품(品)은 한국 춤의 대모다운 면모와 신념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 웅장하고 균형 잡힌 조형미가 돋보이는 국수호 선생의 화(華)와 색(色), 해학과 유머를 느낄 수 있는 류장현 선행의 유(游), 승무 예능보유자인 정재만 선생의 수제자인 김충 한의‘천(天), 신명의 극치를 보여줄 박재순의‘맥’ 또한 언어와 세대를 뛰어넘는 국립무용단 특유의 화려함과 역동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꽉 짜여진 구성만큼 수석무용수 장현수, 샛별 장 윤나, 오빠부대를 끌고 다니는 이정윤 등의 출중한 실력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코리아 환타 지만의 매력. 장현수씨는 특히 오는 6월부터 정동 극장에서 주최하는‘2008아트 프론티어’에 초청될 만큼 한국무용계의 최고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실력파다. 한편 배정혜 단장은 지난 1일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국립 무용단은 지난 50년간‘코리아 환타지’ 로 이미 세계인의 심금을 울린 바 있고 세계를 향해 도전하기 위해 새롭게 제작된 세 번째 버전‘밀레 니엄 로드’의 전망은 매우 밝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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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제목 Who is K?
///부제 정민정 동의의료원 한방소아과 전공의 3년차
///본문 K야 안녕! 어느 덧 싱그러운 봄날이구나. 벚꽃이 떨어진 자리에는 어린 녹음이 어리고 한낮에는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기도 하는 이 맘 때면 봄날의 날씨를 닮은 네가 더욱 그리워진다. 몸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지? 내가 너를 가끔 떠올리듯이 너도 나를 가끔 생각이나 할 걸 너에게 바 라는 것이 무리일 지도 모르겠구나. 우리가 처음 만났던 때를 기억해? 호기심과 아울러 작은 두려움까지 담겨 있던 네 눈동자를 난 잊을 수가 없구나. 그런 너는 내게 더욱 특별한 인연으로 다가왔단다. 누구나 각자 짊어져야 할 삶의 무게가 있겠지만 내 눈에 비친 네 삶의 무게는 유난히 무거워보였어. ‘네가 넘어져 다치지 않을까’하고 마음 속으로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그러면서도 이런 마음을 네가 알게 된다면 혹시라도 상처가 될까 염려스러워 더욱 더 밝은 웃음을 보여주려고 애쓰곤 했단다. 정말로 눈물겹도록 보고 싶다. 우리의 만남이 계속 될수록 차츰 마음을 열어가는 너를 볼 수 있었어. 나 역시 완벽한 인간이 아니기 에 나의 미숙함으로 너를 아프게 할 때조차 넌 살짝 찡그리기만 할 뿐 눈물을 보이지는 않더라. 두 달 이 지난 어느 날 마침내 넌 나에게 너무나 눈부신 미소를 선물해줬지. 그런 네가 내 삶의 무게까지 덜어주고 있었던 걸 넌 알고 있니? 삶과 사람에 지쳐 힘들 때, 너의 그 환한 미소가 나에겐 큰 위안이 되었고, 모든 걸 잠시나마 잊을 수 있게 해주었단다. ‘네가 내게 조금이라도 기대준다면, 그래서 내가 너의 짊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다면……’하고 바라던 내가 오히려 너에게서 많은 것을 받고 있었던 거였어. 하지만 우리의 인연은 거기까지였어. 내가 너로 인해 상처를 치유 받고 너 역시 나로 인해 상처를 치 유하고 스스로 이 땅을 딛고 걸을 수 있게 됐을 무렵 넌 갑작스럽게 날 떠나갔지. 가슴 아팠지만 난 그런 널 결코 원망하지 않아. 우리가 가야할 길이 다르고 혼자 서있는 너의 뒷모습 에서 평온을 읽을 수 있었기에 차마 잡을 수 없었단다. 이런 쓸데없이 말이 길어져버렸구나. 아마 넌 이 글을 보지도 못 할 텐데…. 서로의 인연이 남아있다면 언젠가 다시 볼 수 있겠지. 너의 그 환한 미소를 볼 날을 기다리면서 그만 줄일게. 감기 조심하고, 건강하렴.
J로부터
Who Is K?
K는 현재 만 3세의 여아로 생후 3개월경 영아연축을 진단받고, 뇌수술을 시행하였습니다. 수술 이후
경련발작은 소실됐으나 우측 상하지의 무력증상이 나타나 두 돌 경에도 독립보행이 불가능해 유모차
생활을 했다. 그러다 두 돌이 조금 지난 무렵부터 필자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해 일주일에 2~3번
씩 침 치료를 받았으며 2돌 6개월이 지났을 때 드디어 독립보행이 가능해져 통원치료를 그만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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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 지재권 감시 대상국 지정
///부제 미국 무역대표부, 301 특별보고서 발표
///본문 미국 무역대표부는 지난달 25 일‘301 특별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적재산권 침해로 인 해 지난해 미국이 음악과 영화, 소 프트웨어, 도서 매출에서 입은 손 실이 300억~350억달러에 이른다 고 추정했다. 미국 무역대표부가 이번에 우 선 감시대상국으로 지정한 나라 는 중국과 러시아 이외에 아르헨 티나, 칠레, 인도, 이스라엘, 파키 스탄, 태국 및 베네수엘라 등 9개 국이다. 이들 국가는 세계무역기구 제소 가 결정될 경우 경제 제재도 가능 하다. 우선감시대상국보다 한 단계 낮 은 감시대상국은 한국과 알제리, 벨로루시, 볼리비아, 브라질, 캐나 다,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체고, 도미니카, 이집트, 그리스, 헝가리,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등 36개국 이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항생제’진료가이드 필요
///부제 제6회 심평포럼… 예방적 항생제 사용 권고안 발표
///본문 예방적 항생제 권고안을 통한 항생제 처방율을 감소하기 위해서 는 권고안에 따른 항생제 투여에 도 불구하고 감염이 발생했을 경 우 법적 보호 근거 제도와 감염 예 방 활동에 대한 경제적 지원체계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 우리나라의 항생제 과다 처방으 로 인한 항생제 내성이 심각한 것 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달 25일 고려대 100주년 기념관 국제원격 회의실에서‘수술의 예방적 항생 제 사용에 대한 진료가이드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심평포럼이 개 최돼 관심을 끌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외과, 산부인 과(제왕절개술과 전자궁 절제술), 흉부외과(관상동맥 우회로 조성술 과 심장판막 수술), 정형외과(인공 고관절 치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에 대한 진료권고안이 각각 발표됐다. 발표자들은 공통적으로 의료분 쟁에 따른 법적 보호장치 마련과 전향적 다기관 연구를 통한 국내 실정에 맞는 예방적 항생제 사용 지침 개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수술 감염의 감소를 위한 수술장 환경 개선은 물론 일회용 손소독제·수술복·방포 등에 대 한 수가 인정과 수술 감염을 낮출 수 있는 다른 요인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현 황 및 시사점’을 발표한 이규덕 건 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위원은 “항생제 사용 실태 평가 결과 수술 과 입원일수 증가에 반해 수술의 항생제 사용량이 감소하고 병용투 여도 감소했으나 병원급에서는 수 술실 여건과 지침에 대한 정보 부 족 등으로 여전히 한계를 보이고 있으며 퇴원 후 경구 투여는 여전 히 미흡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좋은 가이드라인보 다 잘 활용되는 지침이 중요한 만 큼 임상 의사들의 관심과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료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날 제시된 각 가이드라인이 더 강화될 필요 가 있다고 주장한 김민자 고대안 암병원 감염내과 교수는“평가기 간 동안에는 항생제 사용이 40% 이상 줄어들었지만 평가 후에는 다시 예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 어 전문가들의 꾸준한 관심과 노 력이 필요하다”며“더불어 의료인 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양병국 보건복지가족부 보험평 가과장은“9조4000억원의 약제비 중 1조4000억을 항생제가 차지하 고 있으며 오늘 발표된 부분에 사 용된 항생제가 약 3500억원 정도” 라며“정부에서 관심을 갖는 부분 은 우리나라 항생제 내성세균이 우려할만한 수준에 달했으며 이는 비단 전문가들만이 아니라 일반인 들도 인식할 정도이며 국가간 비 교를 해볼때에도 심각한 수준이어 서 시급히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향후 엄청난 댓가를 치뤄야할 상 황이라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또 양 과장은“의료인들은 가이 드라인이 소송관련 판단 기준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가야할 길이 멀고 현 재는 임상지침이 마련돼 가는 첫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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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신약 개발, 신기루만은 아니다
///부제 동아제약, 신약 개발에‘올인’
///본문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과 조만 간 시행될 미국, 유럽 등과의 FTA(자유무역협정)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이 복제약 사업에서 점 차 원천기술과 같은 획기적인 신 약개발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신약 개발은 마라톤과 같은 장기전으로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상용 화 제품 출시에 이르기까지 든든 한 투자와 세월이 요구된다. 그런데 국내에서도 동아제약 이 2012년부터 복제약 개발을 포 기하고 명실상부한 신약 개발 전 문기업으로 발돋음한다는 청사 진을 내놓았다. 동아제약은 자체 개발한 신약들을 앞세워 매출 규 모를 올해 목표 7020억원에서 2012년까지 1조4000억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동아제약의 ‘신약기업’선언이 중장기적으 로 업계 재편을 부추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신약개발능력을 갖춘 몇몇 대 형 제약사들이‘신약 전문 제약 사‘ 대열에 합류하고 나머지는 복제약에 특화하는 형태로 나뉠 것이란 얘기다. 한약물유전체학회 신민규 박사 는“국내 제약사들이 1987년부터 신약 개발을 시작한 후 20년이 지 나도록 이렇다할 성과가 없었던 것은 굳이 신약을 개발하지 않더 라도 복제약만으로도 기업의 생 존과 이윤에 별 지장이 없었던 것 도 한 요인”이라며“한발 앞선 신 개념의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한방바이오벤처기업들과 제 휴한다면 블록버스터급 천연물신 약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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