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보기

2008-03-31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19-07-11 16:07 조회4회 댓글0건

본문

/tmp/pdf/20080331.1569
///제 1569호
///날짜 2008년 3월 31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신성장 동력으로 한의약 육성
///부제 ‘12년 6조4000억원 시장 확대, 5만1000명 고용 창출
///부제 보건복지가족부, 대통령에게 금년도 업무계획 보고
///본문 보건복지가족부는 올해 시장규모 4조6000억원, 고용인원 3만7000명 수준의 한의약산업을 2012년까지 6조4000억원, 5만1000명의 고용 창출을 이뤄낼 수 있는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보건복지가족부는 한의약산업육성, 의료법 개정, 보건의료 R&D 강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해외환자 유치 추진 활성화 등 2008년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날 복지부가 대통령에게 업무 보고한 금년도 주요 추진 사업 계획 중 한의약 산업육성과 관련해서는 2012년까지 시장 규모의 확대 및 고용 창출 목표로 IT·BT·NT를 접목한 첨단기술 융합형 한방의료기기 개발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또한 한방식품·의약품·화장품 등 한방산업제품 개발 촉진한다는 방침도 밝혔으며, 한의약 R&D에 기업을 참여시켜 연구결과를 제품으로 연계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복지부는 지난해 개정 추진하려다 못했던 의료법 개정안 추진 계획도 밝혔다.
복지부가 올 11월 개정을 목표하고 있는 의료법안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종류를 의원급과 병원급으로 대분류하고, 병원급 의료기관의 종류는 의과병원·치과병원·한방병원·요양병원·종합병원으로 세분화한다.
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의료행위가 가능하도록 해 협진체계를 제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양방 복수의료인 면허소지자가 의원급 의료기관을 개설하는 경우 해당 의료기관에서 면허된 범위의 의료행위도 허용할 예정이다.
의료기관 명칭표시도 클리닉(Clinic), 호스피탈(Hospital), 메디컬센터(Medical Center)등 외국어와 의료기관 고유명칭에 신체부위 또는 질병명을 일부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보건의료 R&D 강화·첨단의료단지 조성
///부제 보건복지가족부, 2008년도 주요 사업계획 윤곽
///본문 지난 25일 보건복지가족부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금년도 주요 추진업무 계획을 보고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보건의료 R&D가 강화된다.
복지부는 보건의료 R&D의 정체성이 약하고 의료서비스의 수요를 반영한 체계적인 중장기 투자계획의 부재로 보건의료 R&D투자가 저조하다고 보고, GNP 3만불 시대를 위한 성장원천의 확충과 산업육성에서 공공복지, 삶의 질 향상으로 R&D 패러다임 전환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선택과 집중에 의한 성장지향적 보건의료 R&D 투자를 위해 ‘보건의료 R&D 5개년 중장기 계획’을 오는 6월까지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또 건강검진, 질병치료와 관광문화를 결합해 해외환자를 유치하는 메디컬 투어를 전략적 의료서비스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민관 공동의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를 중심으로 ‘12년까지 전문 코디네이터 30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해 10만명의 해외환자를 유치하고, 올해 10월까지 외국인환자에 대한 교통 편의 제공, 에이전시 대가 지급 허용 등의 규제 완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밖에도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동북아 바이오메카로 조성하고, 싱가포르 바이오폴리스, 일본 고베의료단지 등 경쟁단지를 능가하는 ‘아시아 최고 의료 R&D허브’를 조성, 10년 내에 첨단제품 개발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특히 첨단의료복합단지도 조성해 세계적 수준의 신약·첨단의료기기 등을 개발하기 위한 인프라, R&D 지원, 규제 완화,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는 운영체계를 구축, ‘17년 경부터 첨단제품 개발을 통해 ‘37년까지 향후 30년간 82조원의 생산 증가, 38만명의 고용 창출의 효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오는 6월까지 하위법령 제정 및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핵심시설 및 연구지원시설 등에 대한 연구 및 단지조성 종합계획을 12월까지 수립한 뒤 ‘10년까지 핵심시설 완공 등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보고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완주군, 한방허브 건강마을 운영
///본문 전북 완주군은 지난 23일 보건복지가족부 주관 한방건강증진 허브보건소사업의 시범 선정에 따라 맞춤형 한방진료사업 및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사업 시행을 위해 이서면 정농마을과 화산면 상호마을, 소양면 문화마을 등 3개 마을을 한방허브 건강마을로 선정하고, 이달부터 11월까지 마을별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찾아가는 한방허브 건강교실 운영으로 한방보건사업의 효율성 증대는 물론, 주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 공모
///부제 복지부, 동일질환 양방의료와 경쟁력 검토
///본문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25일 7개월간 2억7000만원을 투입해 한의약 육성 발전을 위한 한방의료의 현황과 정책수립차원에서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 용역을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한방의료에 대한 경제성 평가를 통해 동일질환에 대한 양방의료와의 경쟁력 있는 분야를 검토함으로써 노령화 사회에 맞는 한방건강보험 및 한의약정책의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진다.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는 △한방에 대한 이용자와 공급자의 조사 △한방의료에 대한 경제성 분석조사 △해외 전통의학 현황 조사 등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소비자인 국민과 공급자인 한방의료기관의 한방의료 이용통계는 전국 한방병원 142개, 한의원 1만859개 중 통계 유의성 있는 모집단에 대한 현장조사를 토대로 벌어진다.
현장조사는 한방의료를 많이 이용하는 질병통계, 한방검사, 약제, 처치시술 항목 등 각 항목에 대한 이용자수와 의료비통계, 기존 한방의료보험상에서 각 질환별 한방치료 이용기간, 의료비에 대한 통계와 56종 한약제제에 대한 급여, 침구치료에 대한 현황도 포함된다.
또 동일 질환에 대한 한방의료와 양방의료의 효과, 치료기간, 의료비 통계 등의 조사도 벌인다.
한방의료에 대한 경제성 분석 통계의 경우는 중풍, 요통, 염좌 등 다빈도 질병 조사와 조사 질병에 대한 소비자의 지출비용 등 경제성 분석 및 양방의료와의 비교, 그리고 한방의료서비스 시장 추계 등을 조사한다.
중국, 일본 한국 3국간의 전통의약(의료지원, 의료이용)과 관련된 각종 통계 등 전통의약 국가간 전통의약 현황 및 의료비 통계도 조사 항목에 포함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국공립기관, 교육법에 의한 대학 또는 전문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 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한 연구기관, 기술개발촉진법에 의한 기업부설연구소면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연구용역 신청은 연구용역사업 신청서 1부(디스켓 또는 CD 1매 포함)를 4월7일까지 보건복지가족부 한의약정책과(☏02)2023-7465~6번)로 제출하면 된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KCDO 3차 개정 작업 착수
///부제 통계청, 한국한의표준질병사인분류 개정을 위한 자문회의
///본문 지난 93년 2차 개정 이래 15년간 개정되지 못했던 한국한의표준질병사인분류(이하 KCDO) 개정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21일 통계청은 대한한의사협회 중회의실에서 KCDO개정을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 동국한의대 한창호 교수를 자문위원회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본격적인 개정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현재 한의분류는 KCD와의 연계상 문제로 전체 국가보건통계생산의 정확성을 기하기 어려워 통계자료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의학의 질병분류체계와 부합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임상 활용에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했다.
특히 한의질병명이 중복되는 것이 많고 전체 질병의 포괄성이 부족하며 KCD와 연계상의 문제가 건강보험 청구시 왜곡되는 문제를 안고 있다.
자문위원들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분류체계를 KCD로 통합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하지만 민족의학의 우수성을 사장시키지 않고 한의학의 정체성을 어떻게 지켜내면서 KCD에 흡수될 수 있도록 할지에 대한 고민이 우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장기적 방향은 그렇다 하더라도 KCDO 개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며 KCD와 무리하게 매칭하려고만 한다면 오히려 왜곡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만큼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따라서 자문위원들은 WHO에서 권고하는 5가지 대원칙인 △전염성질환 △체질적 또는 전신적 질환 △부위에 따른 국소 질환 △발육질환 △손상에 따라 분류체계를 정비하자는데 뜻을 같이 하고 전체 국가보건통계 생산을 위해 KCDO와 KCD의 연계를 적극 시도키로 했다.
또한 KCDO를 3단계 분류로 기본 방향을 잡고 용어의 한글화와 사용지침을 마련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초에 정책연구용역을 발주하고 8월 중순 경 개정내용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거쳐 11월에 국가통계위원회 제도조정분과에 상정, 12월 KCDO 최정안을 확정한 후 내년 1월 KCDO개정안을 고시한다는 방침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특정 연령대 금지약물 최신정보 의·약사에 제공
///본문 4월1일부터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이나 소아 등 특정 연령대에 사용이 금지된 약에 대한 최신정보가 의사·약사에게 즉시 제공된다.
또 약의 처방·조제 단계에서 사전 점검돼 환자가 안전하게 약을 복용하게 되는 시스템이 의료기관, 약국마다 가동된다.
지난 27일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러한 내용의 ‘의약품 처방조제지원시스템’을 구축해 4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제목 대통령에게 보고한 ‘한의약산업’육성
///부제 윤태호 교수, ‘이명박 정부…대응’토론회서 주장
///본문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 25일 금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평생복지 안전망 확충 △경제성장과 함께하는 보건·복지 △미래에 대비하는 가족정책 △국민의 건강과 안전보장 등 4대 사업 목표를 제시했다.
무엇보다 복지부는 올 시장 규모 4조6000억원, 고용인원 3만7000명 수준인 한의약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2012년 6조4000억원, 5만1000명 고용 창출을 이루고, IT·BT·NT를 접목한 첨단기술융합형 한방의료기기 개발, 한방식품·의약품·화장품 등 한방산업제품 개발 촉진, 한의약 R&D에 기업을 참여시켜 연구결과를 제품으로 연계시켜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같은날 복지부는 또 한방의료에 대한 이용자와 공급자의 조사, 한방의료에 대한 경제성 분석 조사, 해외 전통의학 현황 조사 등 ‘08년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 연구용역 사업을 공고했다.
이는 얼마 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한방진료 실태와 한의약연구개발사업 연구수요’설문조사 결과 발표에 이은 후속타로 실제적으로 국민들의 한방의료이용 현황을 철저히 조사, 분석해 향후 한의약 육성 방향을 정립한다는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따라서 한의약 분야 고용 창출, 한방의료기기 개발, 한방산업제품 개발, 한방치료기술의 산업화 등 분명한 정책 목표가 설정된 만큼 이 목표에 부응하는 정책이 집행될 수 있도록 최근 국민의 한방진료 실태조사 결과와 향후 연구하게 될 한방의료이용실태가 효과적으로 접목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금년도 주요 업무 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과정에서 복지부가 ‘한의약산업’육성을 분명하게 천명한 점을 높게 평가하며, 새롭게 출범한 보건복지가족부가 그동안 양방 일변도의 편향된 정책에서 벗어나 한·양방의 균등한 발전에 적극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다시붙는 강동을 ‘리턴매치’
///부제 윤석용·심재권 후보, 한길리서치 조사 윤 후보 우세
///본문 17대 총선에 이어 18대 총선에서 다시 맞붙게 된 서울 강동을 지역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윤석용 후보가 통합민주당 심재권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길리서치가 지난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용 후보 31.3%, 심재권 후보 24.6%, 최형숙 후보(민노당) 2.8%, 기타 후보 6.0%, 부동층 34.7%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윤 후보가 통합민주당 심 후보를 7.3% 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부동층이 34.7%에 달해 이들의 표심이 최종 선거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론 조사에서는 또 ‘새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인 한나라당에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는 안정론(48.4%)이 ‘정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통합민주당 등 야당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는 견제론(36.8%)보다 우세했다.
안정론은 연령별로 보면 19~29세가 54.0%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이상(52.5%), 40대(51.0%)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43.3%, 통합민주당 17.6%, 민주노동당 3.3%, 자유선진당 2.3%, 창조한국당 2.0%, 무당층 28.3%로 조사됐다.
또 4·9 총선 투표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63.8%가 투표하겠다고 밝혔고, 가급적 투표하겠다 10.5%, 그때 가봐서가 22.1%, 기권 3.6%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강동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20일 조사됐으며, 표본크기는 500명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R&D에 국가 미래 달렸다
///부제 실효성·효율성 담보된 전략 모색해야
///본문 지난 2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가 과학기술위원회로 연구비 지원체제를 일원화하고 연구개발 재원 배분을 민간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대책을 내놓은 것은 첨단기술 개발이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원천이라는 점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다.
더구나 지난 40년간 유지되어온 과학기술부가 새 정부에서 통폐합됨으로써 과학기술 정책의 우선순위가 뒷전으로 말리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적지 않았던 점을 감안할 때 과학기술 강국의 의지를 거듭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정부가 국가과학기술위원회로 R&D 지원체계를 일원화키로 한 만큼 세계 변동 추세를 전망하며 국가의 미래를 구상하고 기획하면서 체계적이고 일관된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첨단 과학기술 개발이나 미래발전동력 창출, 능동적 복지제도 형성도 가능하다. 이는 연구행정 개혁을 통해 가능하다. 실용과 효율의 새 정부에 기대해 본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기획조정실장에 유영학씨 임명
///부제 보건복지가족부, 실장급 인사 단행
///본문 지난 21일 정부는 보건복지가족 정책을 총괄·지원하는 기획조정실장에 조직내 신망이 두텁고 탁월한 정책기획력 및 조정능력을 갖춘 유영학 전 정책홍보관리실장(사진)을 유임했다고 밝혔다.
또 보건의료정책실장에는 최원영 전 보험연금정책본부장을, 아동청소년정책실장에 장옥주 전 정책총괄관을, 사회복지정책실장에는 진영곤 전 기획예산처 양극화민생대책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비례대표 공천 결과 깊은 실망”
///부제 한의협, 대통령 한의사주치의 임명 촉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최근 4·9총선과 관련 각 당의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 공천자 결과 보건의료계에서는 의사 1명, 치과의사 1명, 약사 4명, 간호사 1명 등이 공천을 받았으나 한의사는 배제된 것과 관련, 각 당에 유독 한의사만을 배제시킨 것에 납득할 만한 설명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의협은 지난 24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이번 비례대표 공천결과에 대해 깊은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한의약 육성과 한·양방 균형 발전 의지에 대한 정치권 지원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앞으로 국회에서 전개될 서양의약계의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영향권을 볼 때 심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또한 “참여정부에서 처음 신설돼 대통령과 가족의 건강관리에 큰 성과를 낸 대통령 한의주치의 임명이 현 정부에서는 늦춰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양의학 조화 치료를 하지 않음으로써 대통령 가족에 대한 건강관리를 적절하게 시행할 수 없다면 그야말로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또 “한국 보건의료 시장에서 한·양의학 협진이 대세를 형성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유독 청와대에서 한의학만이 배제된다는 것은 역사의 흐름에 대한 역행”이라며 “청와대는 한의약 육성발전을 새 정부의 출범공약으로 채택한 정책에 발맞추고, 대한민국 전 한의약 가족의 사기와 자존심에 다시 자긍심을 더해 주기를 강력히 요망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여의도 입성 무한도전
///부제 한의사 2·의사 6·치과의사 6·간호사 7·약사 8명 등
///본문 여의도 입성을 위한 무한도전이 시작됐다. 지난 25, 26일 제18대 총선에 출마할 4·9총선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결과 보건의료인도 대거 국회 진출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의사는 윤석용 원장과 강익현 원장 등 2명이 출사표를 던졌고, 의사는 김철수, 정의화, 신상진, 안홍준, 김연수, 조문환 원장 등 6명, 치과의사는 임성락, 김춘진, 김창집, 김영환, 이재용, 전현희 변호사 등 6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도표 참조>
또 간호사는 이재순, 양승숙, 박미진, 심경숙, 전종덕, 정영희, 이애주 간협부회장 등 7명, 약사는 장복심, 김미희, 원희목, 윤명선, 전혜숙, 윤병길, 김상희, 최은희 씨 등 8명이 출사표를 냈다.
이로써 명확하게 밝혀진 보건의료인 출마자는 29명이다. 물론 후보 등록시 정당인으로 표기했거나 군소 정당의 비례대표 등으로 직역군이 불분명하게 표현된 출마자들까지 최종 확인하면 다소 늘어날 수는 있다.
특히 비례대표와 관련해서는 의사 1명, 치과의사 1명, 간호사 2명, 약사 6명 등으로 집계됐고, 한의사는 단 1명도 진입하지 못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윤석용 원장이 출마한 서울 강동을 지역구에는 심재권, 최형숙, 최광길 후보 등 모두 4명이 등록했고, 강익현 원장의 지역구인 전북 익산갑에도 이춘석, 임석삼, 이철재 후보 등 4명이 등록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IMS 사태 유종의 미 거둘 것”
///부제 제11회 양의사불법침시술소송비상대책위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양의사불법침시술소송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정곤·이하 비대위)는 지난 25일 마지막 회의를 갖고 회기가 만료되는 31일부로 위원회 임기가 종료되지만 새 집행부가 출범해 회무의 연속성과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 새로운 비대위가 구성될 때까지 그동안 추진해온 업무는 계속 수행키로 했다.
이날 위원들은 그간의 비대위 활동에 대해 6개월 전 서울고등법원의 판결 이후 후회하지 않을 만큼 열심히 노력해 왔기에 결과도 좋을 것으로 확신하며 비대위의 효율적인 시스템과 주도면밀한 업무 추진은 한의계가 앞으로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데 있어 시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김정곤 위원장은 “비대위를 맡으면서 승소 확률에 대한 두려움보다 누가 맡아야 최선의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컸다”며 “이번 사안은 절대로 져서는 안되고 침구학을 전공한 한 사람으로서 참을 수 없었으며 서울시회장이자 중앙회 임원으로서 책임을 면할 수 없었기에 비대위를 맡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그동안 위원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다해 준비해온 만큼 이같은 열정들이 모여 좋은 결과로 맺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기현 부위원장은 “호미로 막을 수 있었던 것을 가래로 막아야 하는 상황이 된데 대한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위원의 임기가 종료되더라도 이번 사안이 마무리될 때까지 관심을 갖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8월10일 서울고등법원이 양방의사의 불법 침시술을 허용하는 판결이 내려진 후 9월15일 대법원 판결에서 한의사의 짓밟힌 자존심을 반드시 되찾겠다는 의지로 한의협은 김정곤 서울시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김기현 부위원장, 서인원·송호섭·진용우·최형일·허영진·문병일 위원 등으로 구성된 양의사불법침시술소송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내달 15일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 접수
///부제 65세 이상 거동불편자, 65세 미만 노인성 질환자 대상
///본문 올 7월부터 시행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접수가 4월15일부터 전국에 걸쳐 시작된다.
장기요양신청은 거동이 불편해 스스로 일상생활이 곤란한 65세 이상 노인과 치매, 뇌혈관성 질환, 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환을 가진 65세 미만자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접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지사에 설치된 장기요양보험운영센터와 시군구 읍 면사무소,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장기요양급여는 장기요양 1~3등급(수급자)으로 판정받은 경우에 한해 7월부터 이용가능하며, 이를 위해 사전에 서비스 내용과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해 서비스 이용계약을 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에서는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표준장기요양이용 계획서를 송부하고 서비스 이용상담을 개별적으로 직접 벌인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이용시 본인부담금은 시설급여 20%, 재가급여 15% 등이 있으며, 기초생활수급권자는 전액면제, 기타 의료급여수급권자는 50%를 경감받게 된다.
보건복지가족부와 관리운영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그동안 전국적인 신청접수를 위해 관련전산시스템 개발해 전국 225개 공단 장기요양운영센터 설치 및 전문직원 배치하고 시군구별 등급판정위원회 구성 등을 차질없이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웅포 한방휴양타운 조성사업 ‘착수’
///부제 익산시, 문화관광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본문 익산시는 지난 25일 시청 상황
실에서 문화관광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사업 최종 보고회를 갖고 ‘화려한 문화가 빛나는 관광휴양도시’라는 문화관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익산시 문화관광의 기본구상은 휴양문화권, 역사문화권, 도시문화권 등 3개의 문화권으로 설정,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양방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와 연계하여 체험·치유·건강 등 기능이 복합된 체류형 관광도시로 휴양·역사·도시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옹포에 한방휴양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용역사업에서 제시된‘웅포 한방휴양타운 조성사업’을 한방체험 중심의 의료관광으로 테마별 휴양과 역사, 도시문화브랜드로 업그레이드시켜 나가기로 했다. 하지만 휴양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관광휴양도시는 ‘한방브랜드’만 도입한다고 해서 쉽게
이루어질 일이 아니다.
수천년 전통 한의학문화의 계승 못지않게 창달을 글로벌화에 맞도록 한의학 역사인 한약재전시관, 박물관을 포함한 한방의료요양시설, 건식 개발 등 모든 휴양관광인프라를 한의학적관으로 이해하고 느끼며 이어갈 수 있도록 운용시스템 자체를 바꾸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신현규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익산시가 마한백제역사를 간직한 고도의 도시문화관광지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원천을 한방브랜드에서 찾기로 한 것은 올바른 방향”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의학적관을 활용하는 일이 중요한 만큼 인근의 한의학 산·학·연 인프라와 연계하는 것이 효율적 전략일 것”이라고진단했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자보’업무 흐름 잘 파악해야
///부제 자보시장에서 한방영역 확대 필요
///부제 지급보증 반드시‘문서’로 받아야
///본문 보험개발원의 자동차보험 의료비 지급 적정화 방안에 따르면 자동차사고 피해자의 상해유형 중 좌상·염좌가 90.2%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골절·탈구가 4.2%, 창상 0.2%, 기타 5.4%인 것으로 조사돼 자보의 주 진료 대상 항목이 한방의료 특성상 가장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군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약 2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전체 자동차보험 의료비시장에서 지난 2006년에 한방자동차보험(이하 한방자보)이 차지하는 규모는 약 총진료비의 2.7%를 차지하는 것으로 잠정 추정됨에 따라 자보시장에서의 한방 영역 및 역할 증대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그렇다면 자보 청구는 어떻게 하고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
자동차보험 환자 급여범위는 교통사고와 관련된 모든 치료비용을 포함하므로 치료비 전액을 해당 손해보험사로 청구해야 한다. 즉 건강보험 급여범위(수가 및 산정기준 동일)+첩약, 물리요법, 추나요법 등 교통사고 환자 치료목적의 의료행위를 말한다.
하지만 자동차사고와 관계가 없는 상병의 진료비와 자동차사고 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증상(기왕증)에 대한 진료비는 건강보험으로 처리해야 한다.
자동차보험 진료수가기준에 명시되지 않은 비급여 진료항목에 대한 진료비는 관행수가대로 청구한 후 보험사와의 합의에 의해 지급받아야 하며 의료기관의 퇴원·전원 지시에 불응해 증가된 진료비는 의료기관의 퇴원·전원 지시일의 다음 날부터 증가된 진료비는 환자가 부담하게 된다.
또한 자동차사고 당시 증상이 없었으나 환자와 한의원의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이 진료 중 발생한 합병증은 보험사업자 등이 부담해야 하며, 기왕증이라도 자동차사고로 인해 악화된 경우에는 그 악화로 인해 추가된 진료비는 보험사업자 등이 부담한다.
자보환자를 치료할 경우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보험사업자 등의 지급보증을 받을 때 반드시 ‘문서’로 통지받도록 하고 기존 관행인 전화나 구두에 의한 지급 보증은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보험사업자 등이 지급보증을 했음에도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진료수가를 직접 청구한 경우에는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돼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요양기관이 교통사고 환자에게 진료비를 직접 청구할 수 있는 경우는 △보험사업자 등이 지급의사가 없다는 사실의 통지를 하거나 지급의사를 철회한 경우 △보험사업자 등의 보상대상이 아닌 비용의 경우 △보험사업자 등이 통지한 지급한도를 초과한 진료비의 경우 △피해자가 보험사업자 등에 대해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를 자기에게 직접 지급할 것을 청구한 경우 △기타 건설교통부령이 정하는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등이다.
그리고 한방자보 업무 흐름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자보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당황하는 일은 없을 것
이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국민과 함께하는 한의학 다짐
///부제 울산시회, 신·구임원진 간담회 개최
///본문 지난 19일 울산시한의사회(회장 이홍발) 신·구임원진이 한데 모여 떠나고, 만나는 정을 나눴다.
이홍발 회장은 “지난 2년간 협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임원진 여러분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평탄치 않은 길을 걷는 한의계의 앞날을 위해 새로운 집행부가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고원도 신임 회장은 “임기 동안 국민과 시민 속으로 찾아가는 한의학 홍보를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약무활동의 비중을 넓혀 중앙회장의 사업추진방향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새 집행부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고원도 △감사:양희태 권학철 △부회장:곽동걸 이영태 김경훈 안병원 신동환 △총무이사:이병기, 재무이사:김판준, 기획이사:원찬욱, 학술이사:이승현, 보험이사:정병무, 홍보이사:백지성, 약무이사:박종흠, 복지이사:권충경, 전산이사:황명수, 당연직 이사:김성미 여한의사회장 △남구총무:유성민, 중구총무:박규섭, 동구총무:소영만, 북구총무:신승안, 울주총무:이기억.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영등포구한의사회, “경찰관들과 함께”
///부제 서울시 영등포구한의사회 박웅덕 회장과 조연제 명예회장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동안 영등포경찰서 5층 대강당에서 각 지구대 경찰들에게 한방건강강좌와 함께 금연 교육 및 금연침을 시술했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료기기 활용 연속 10회 임상강의
///부제 서울시회, 과학적이고 객관적 임상데이터 기대
///본문 의료기기를 활용해 임상경험의 정확한 데이터와 사용방법의 정확성을 기해 한방치료기술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10회 연속 임상강의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한의사회(회장 김정곤)는 4월13일 ‘체액성분 분석 및 장부형상 검사의 한의학적 활용 방안’이란 주제 아래 첫ㅡ강의를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매달 2회에 걸쳐 임상 강의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강의에는 류재환 경희의 료원 동서협진센터 교수(내과전문의)와박성일전대구한의대·대전대한의대 내과·임상병리학교수가강사로나서 △체액성분 분석 및 장부형상 검사의 한의학적활용방안 △뇌질환 △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 △복부질환 등에 대한 의료기기 진단법과 활용방안을 소개한다.
이와 관련 김정곤 회장은 “지난 회계년도에 개최했던 세 번의 임상강의가 한의원에서 실제적으로 임상기법을 적용,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었다”며 “금년에 연속 10회 기획으로 개최하는 임상강의는 의료기기 사용에 따른 임상적 의의와 한의학적 활용 방안에 의미를 두고 진행할 예정이어서 회원들이 한의원에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진단법에 의해 환자를 진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월부터 10회 걸쳐 진행되는 서울시회의 임상강의에서는 일반 혈액검사, 혈액생화학검사, 면역검사, 요검사 등 체액성분을 중점적으로 분석하는 방법과 더불어 Xray와 CT, MRI, 초음파 등 장부형상 검사 진단법 및 임상 활용방안이 집중적으로 소개될 전망이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미소침’ 주름 개선 효과 탁월
///부제 안면성형학회·외치제형학회 학술대회
///본문 미소침이 주름개선에 효과가 탁월하다는 사실이 평가 논문을 통해 확인됐다.
‘건강한 미소,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지난 23일 센트럴시티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한의안면성형학회와 한의외치제형학회 공동 춘계학술대회에서 서정철 우리경희한의원장은 ‘미소침 평가를 위한 주름측정기의 재현성 평가’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 원장은 “피부주름의 면적과 개수를 상관분석으로 분석한 결과 주름 면적과 개수에 있어서 모두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측정의 재현성이 높았다”고 주장했다. 또 총6회의 안면촬영에 있어서 측정시간 간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반복측정 분산분석으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시점간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다는 결과를 보여 반복측정해도 측정의 재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외치제형학회 신광호 회장의 ‘10cc 한약복용의 잠재력-한방효소요법을 통한 제형 개선’도 주목을 끌었다. 신 회장은 기존 투약방법인 전탕추출 방식에서 개선된 효소요법인 발표추출 방식을 취할 경우 한의요법의 새로운 경쟁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학술대회에서는 △미소안면침 시술 후 안면체온변화(황덕상 경희한의대 강남한방병원교수) △서양에서의 미용 성형침의 트랜드의 실체(신미숙 동신대목동한방병원 교수) △미소안면침심화반 강의(송정화 한의안면성형학회장) △미소안면침 실습(송정화 회장) △한방성형 마케팅(윤동현) △화장품법 및 최근 연구동향(시약청 최상숙 과장) △두피탈모클리닉의 개설가이드(손용정 휴먼캠프 대표) △사상체질별 피부질환치료법(나대운 가온경희한의원장) △미소안면침 기초반 강의(이인호 아름다운여성한의원) △미소안면침 미세롤러침 1시간 전략(신광호) △피부질환과 복치의학(노영범 복치의학회장) 등 논문이 발표됐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는 한의협 유기덕 회장, 김장현 한의학회장, 안덕균 전 경희한의대교수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유 회장은 “한의계는 제형 변화가 큰 무기가 될 것이며 새로운 치료기술 개발에도 치중해야 한다”면서 “그 결과들은 미래 한의사들 능력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밝혔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내 의학논문 6%가 이중게재
///본문 새 정부 장관 후보들의 논문 중복게재 의혹과 KAIST 교수의 논문 조작 등 학계의 논문 윤리가 사회문제로 부각된 가운데 국내의학 관련 논문의 ‘이중게재’비율이 무려 6%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 의대 가정의학과 김수영 교수팀은 지난 2004년 국내 의학 관련 학술지 검색사이트(Koreamed)에 등록된 의학논문 9030편 중 455편(5%)을 무작위로 선정, 국외 의학논문 검색사이트(Pubmed, Google, scholor, KMBase)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29편(6.3%)이 ‘이중게재’된 것으로 판명됐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자하거제제 개발 컨소시엄 설립 체결
///부제 한의외치제형학회·광동제약·HS바이오팜
///본문 한약재인 자하거제제 개발 컨소시엄 설립 체결식이 지난 23일 센터럴파크 빌딩에서 체결돼 임상한의사의 자하거 활용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의외치제형학회·광동제약·HS바이오팜 대표들은 이날 공동 컨소시엄에 합의함에 따라 단체간 역할 분담을 통한 자하거제제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컨소시엄에서 한의외치제형학회는 개발과정의 기술과 학술적 근거를 마련하고, 광동제약은 시설투자를, HS 바이오팜은 원료공급을 맡을 예정으로 알려진다.
특히 연구소시설 협력 진행을 위한 기본적인 단계로 시설투자, 역할에 대한 결정이 마무리 되면 별도의 실무계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하거 진액은 주사제형식으로 양의계에 유통되고 있으며, 한의계에서도 약재로서뿐 아니라 약침 형태로 임상가에서 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자하거제제 개발 컨소시엄은 자하거 제품들의 수요창출을 위해 약침액, 내복약, 외용약 생산이 함께 추진될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자료 확보도 병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한의계에서는 주로 자하거 말린 것을 약재로 사용해 왔으나 최근 과학 발전에 힘입어 내복용뿐 아니라 피하에 직접 주입하는 주사제에서부터 피부 관리를 위한 외용제 등 용도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신광호 회장은 “한의임상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자하거가 다양한 제제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컨소시엄에 걸맞는 소비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번 컨소시엄은 조제약이 제제약으로 변화해 가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경영난 타개 수가제도 개선이 최우선
///부제 의료정책연구소, 일차의료기관 경영실태조사
///본문 의료제도와 법률, 그리고 정책은 환자의 권리를 직접적으로 제한하는 것 외에도 의료기관 경영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소에 의해 보고된 ‘일차의료기관 경영실태 조사’보고서는 의료기관의 경영난 극복을 위해선 수가제도 및 의료전달체계의 변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정책연구소가 전국 480개 의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4.8%가 진료비 삭감 경험이 있다고 응답, 청구된 진료비에 대한 무차별적 삭감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삭감당한 의료기관의 대응 역시 소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삭감당한 진료비를 받기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의원은 21.5%에 불과했고, 66.2%는 삭감당한 진료비를 받는 것을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재 의원 운영 상황에 대해 80.2%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향후 전망도 어두웠다. 97.3%가 의원 경영난이 계속될 것으로 밝혔다.
특히 이같은 경영난 타개를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사항으로는 응답자 73.5%가 현재의 수가제도(수가의 수준 및 구조)가 개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또 의료전달체계(9.8%), 의사수급정책(6.9%), 진료비 청구 및 심사제도(5.6%)의 개선을 손꼽는 등 전체응답자의 95.8%가 현 의료제도 및 정책이 개선돼야 일차의료기관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법률과 제도 개선 등 개원의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문제 외에 양방 개원의가 스스로 돌파구를 찾는 대상은 건강기능식품 판매, 대체의학 시술, 비만 클리닉 운영 등 타과 진료로 업무 영역을 확대하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개원을 위한 초기투자금액은 평균 3억8700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의원의 평균 부채금액은 3억2626만원이었다. 개원 초기의원당 월평균 총 매출액은 3780만원이었고, 순이익은 월평균 866만원이었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주목되는 한의약산업 육성 정책
///부제 복지부가 중심돼 동·서의학 균등 발전 추진
///본문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25일 주요업무 계획 보고에서 △평생복지 안전망 확충 △경제성장과 함께하는 보건·복지 △미래에 대비하는 가족 정책 △국민의 건강과 안전 보장 등 4대 사업목표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한의약 정책 분야는 IT, BT, NT를 접목해 연구성과를 산업제품으로 개발, 시장과 연계시켜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보건복지 분야의 양극화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한 부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복지부가 중심적인 위치에 있다”며 분발해 줄 것을 당부해 ‘책임’정책을 예고했다.
같은날 노무현 정부 때 임명된 건강보험공단 이재용 이사장, 심사평가원 김창엽 원장, 국민연금공단 김호식 이사장 등 복지부 산하 주요 단체 기관장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비록 복지부 장관은 늦게 임명했지만 이 대통령은 저소득 서민들의 지원 대책이나 국민건강권 보장에 거는 기대를 당부한 셈이다.
한의약 정책도 마찬가지로 기대가 크다. 복지부가 중심적 위치에서 동·서의학의 균등 발전을 추진할 의지와 역량 변화가 가속화되면 한의학의 세계화 국제경쟁력도 그만큼 빨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병원 침대서 IPTV 즐긴다
///본문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이 병상에서 리모컨 하나로 인터넷, TV시청, 의료차트 열람, 음식 주문 등을 할 수 있는 ‘U-베드(UBed)IPTV 시스템’이 경희의료원에 도입된다. 배종화 경희의료원장은 지난 24일“우선 150개 병상에 시범적으로 U-베드 IPTV 시스템을 적용하고, 앞으로 1000개 병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이승덕 교수 NCCAM서 침효과 임상연구
///본문 동국대학교 한의과 대학 침구학교실의 이승덕 교수(사진)는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미국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NIH) 산하의 미국 국립보완대체의학센터(National Center for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NCCAM)에서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침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출국했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사회정신학회와 한국생명보험의학회 등 대한의학회, 회원학회 2곳 퇴출
///본문 대한의학회는 최근 정기총회에서 학술활동 평가점수, 학회지 발간 등을 비롯한 6개 점검 항목 중 일정수준에 미달된 사회정신학회와 한국생명보험의학회 등 2곳에 대해 퇴출 명령을 내렸다.
아무리 심사기준을 통과해 대한의학회 회원학회로 등록됐더라도 연구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회원학회로서의 기득권을 박탈하겠다는 것으로, 이는 관련 의료직능들의 향후 학회운영 관리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더욱이 올해 새로 가입 신청한 14개 학회 중 최종 가입이 된 학회는 대한임상독성학회 한 곳 뿐으로, 대한의학회의 회원학회가 되는 길이 점차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는 것도 이를 반증하고 있다.
한 마디로 어렵게 심사를 통과해 회원학회가 되었다해도 지속적 연구활동 없이는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대한한의학회에서도 매년 정·준회원 학회들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회원학회를 평가하는 심사제도의 올바른 운용은 향후 한의학회가 어떠한 모습으로 만들어지고 발전해 나갈지에 대한 올바른 모뎀텀으로 적극 활용돼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장준혁 서울특별시한의사회 국제이사
///제목 “우리도 시민과 함께하는 학술대회를 갖자”
///부제 학술대회 중 대중 강좌… 중의학 적극 홍보
///부제 대만 중의학 국내와 유사… 지속적 교류 필요
///부제 제78차 국의절 중의약학술토론회를 다녀와서 (上)
///본문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 고경석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과 대한한의사협회 국제팀 남효주 직원과 함께 대만 타이베이시 중의사공회가 주최한 ‘제78차 국의절 중의약학술토론회’를 다녀왔다.
2005년 새롭게 서울시한의사회 회장으로 취임한 김정곤 회장은 한의학의 국제화가 더욱 절실해진 현실에서 지부 차원에서의 한국 한의학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전통의학이 존재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국제교류를 돈독히 함으로서 한의학의 국제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하고 추진하기 위하여 국제이사를 신설하여 임명하였다.
그 후 여러 나라와 교류협력을 모색하던 중 대만에서 개최된 제14차 ICOM을 기회로 2007년 12월에 서울시한의사회와 타이베이시 중의사 공회간에 상호간의 교류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교류협력각서를 체결하였다.
이 자리에서 타이베이시 중의사공회 진조종 이사장은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2008년 3월에 개최되는 국의절 학술토론회에 서울시한의사회에서 참석하여 한의학 전반에 대한 소개를 해 줄 것을 부탁하였고, 이번의 방문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대만은 과거에 일본과 더불어 ISOM을 함께 만들어 운영할 정도로 한의학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나라였으나 그동안은 여러 가지 여건상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류 협력에서 소외되어 온 곳이다. 하지만 현재 세계의 전통의학 질서가 중국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현실에서 일본과 함께 대만과의 교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데 이런 시점에서 서울시한의사회가 타이베이시 중의사공회와 교류협정을 체결하여 상호 이해와 교류를 증진하기로 한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타이베이시 중의사공회에서는 지난번 교류협력의 체결과 이번의 방문기간 내내 굉장히 열성적이고 적극적인 협력을 요구하고 이후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하였다.
타이베이는 대만의 수도이며 타이베이시 중의사공회는 대만에서 가장 큰 중의사공회로 회원수는 약 750명 정도이지만 다양한 활동을 열성적으로 펼치는데 국의절 중의약학술대회는 회원 총회를 겸해서 매년 3월에 열리는 학술대회겸 총회를 말한다.
국의절이라는 경축일이 생소한 우리 일행에게 진지방중화중의학회 이사장이 ‘1929년에 서의가 중의학을 폐지하려고 해서 3월17일에 중의사들이 모여 대회를 개최하였는데 그 시위가 있은 2년 후에 중화민국 정부에서 정식으로 중의를 국의(國醫)로 부르게 하였고 이를 기념하는 날을 국의절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설명해 주었다.
대만에 도착한 첫째 날은 타이베이시 중의사공회에서 주최한 환영만찬에 참석하였는데 이 자리에는 타이베이시 중의사공회의 회장과 중화중의학회 이사장뿐만 아니라 대만의 중의학 관련 최고위 공무원인 행정원 위생서 중의약위원회 임의신 주임위원까지 나와서 한국과의 교류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였다.
두 번째날 오전에는 대만측의 배려로 학술대회에서 ‘한의학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하였는데 많은 회원들이 한의학의 현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경청하였고, 특히 의료보험에서 한의학이 차지하는 부분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관심을 가지면서 어떤 노력으로 그렇게 될 수 있었는지를 궁금해 하였다. 오후에는 고경석 부회장이 대만의 일간지와 한의학의 현황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또 총회에서 축사를 통해 국의절을 만들어낸 중의사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 양국이 힘을 합쳐 전통의학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몹시 흥미로웠던 것은 학술대회의 한 세션으로 대중강좌를 마련한 것이었는데
강좌내용이 중의양생, 여성건강, 중의 간보호, 오관보건, 체중조절, 약선과 건강음식, 요통의 양생보건 등으로 매우 다양하고 특히 팔단금을 직접 배워보는 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중의학의 장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는 점이었다.
이처럼 학술대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강좌를 함께 하는 것은 일본에서도 볼 수 있는 현상으로 매번 전일본침구학회를 참가할 때마다 한의계도 이런 식의 학술대회를 해야 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했던 것인데 이번을 기회로 더욱더 한의계도 더 이상 우리만의 학술대회가 아닌 시민들과 함께 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이렇게 하면 국민들에게 한의사들이 열심히 학술활동을 하는 모습을 홍보할 수도 있고 국민들에게 한의학의 우수한 점을 홍보할 수도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더욱 이번 타이베이 시민강좌에서 놀라웠던 점은 약 500NT$(중식 포함, 한화 1만5000원)의 참가비에도 불구하고 800여명의 남녀노소 시민이 참가했다는 점이다. 비록 환경이 다르지만 프로그램을 잘 짜면 우리도 얼마든지 성공적으로 시민강좌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끝

///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9개 품목 우수한약관리지침(안) 마련
///부제 KIOM, 우수한약관리지침(안) 공청회 개최
///본문 일부 유효성분을 높이고 위해성분을 낮춘 기준에 들었다고 해서 과연 그것을 우수한약재라 말할 수 있을까?
지난 20일 한국한의학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우수한약관리지침(안) 공청회에서는 산약, 황금, 형개, 현삼, 고본, 백지, 지모, 작약, 천궁 등 9개 품목에 대한 재배·제조·유통·보관관리지침을 검토하고 관리지침에 따른 법적·제도적 문제와 그 해결 방안이 논의됐다.
우수한약관리지침(안)을 살펴보면 토양환경의 경우 토양환경보건법에 준하되 농약은 검출되지 않아야 하며 비료는 우분을 이용한 자가 퇴비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수질조건은 기본적으로 환경정책기본법에 준하되 하천용수와 저수지 및 연못용수의 기준치는 한층 엄격히 적용했으며 품질검사시 이화학 기준은 기존 공정서보다 높이거나 새로 제시했다.
또한 유해물질기준은 식품의약품안전청 고시에 준하고 있으며 진공, 실리카겔, 질소 등을 이용한 포장 및 보관기한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어떠한 한약을 우수한약으로 봐야하는지에 대한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의 합의된 방향과 기준 없이는 어떠한 규제나 지침도 그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날 참석한 보건복지가족부 유동완 주무관도 “관련 기준과 규제를 강화해 이를 만족하는 한약재를 우수한약재라고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새롬제약 이정복 소장은 우수한약을 재배·유통하기 위한 기준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우수한약이 온전하게 최종 소비자의 손에 들어갈 수 있도록 투명한 이력을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공청회에서는 또 한약재 유통·보관시 변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한약재 포장방식이 바뀌어야 하며 다소비 품목은 600g, 소량소비품목운 150g 단위로 유통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식품용 수입한약재가 의약품용 국산한약재로 전용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입한약재와 국산한약재의 절단 방법을 다르게 해 유통시키자는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이상운 대한한의사협회 약무이사는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처음부터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것은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만큼 단계적으로 높여가는 것이 합당하다”며 “품질이 확실하게 보장된 안전하고 우수한 한약재 유통을 위해서라면 일정부분 한약재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한의사들이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약용 묘목 무료 배부 경상북도 영천시
///본문 경북 영천시가 지난 28일 금호강 둔치에서 매실나무, 두릅나무, 홍단풍, 헛개나무 등 약용 묘목 2300그루를 준비해 시민 1명당 최대 3그루를 선착순 배부했다.
///끝

///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전문대학원의 성공적 정착
///부제 조속한 원장 임명으로 안정적 교육환경 조성
///본문 지난 5일 입학식을 갖고 첫 개강에 들어간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원장 선임없이 개강한 달째를 맞이하고 있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더욱이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도입된 한의학전문대학원 제도 인데다 국립대학이고보면 더욱 그렇다.
사실 원장은 교육과정 마련, 교수 선발, 한의학 OMEET, 교육여건 조성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업무를 처리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니고 있다.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운영을 총지휘해야 할 원장이 오히려 교수 선임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은 오리엔테이션, 학칙제정, 국가 예산 확보 등 눈에 보이는 것 외에도 안정적이고, 미래 창조적인 교육 환경 조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
부산대측에서는 원장 선임문제는 거의 다 결정됐다면서도 올 5월 경에나 임명한다는 복안인 듯 하나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여타 전문대학원과는 사정이 다른 특수성이 있다.
한의학전문대학원 운영의 중추(中樞)를 담당할 역량을 지닌 인사를 영입해야 비로소 사상 첫 출범한 한의학전문대학원 제도가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먼저 설립된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의 텃세가 약점으로 꼽혀왔던 후발 한의학전문대학원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선 이제라도 원장 선임을 앞당겨 한의전이 설립 취지대로 훌륭한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약초 재배로 농가소득 높인다
///부제 화순읍, 친환경 약용작물 재배사업 추진
///본문 전남 화순군 화순읍이 지역특성화 사업으로 선정한 ‘친환경 약용작물재배사업’이 금년부터 본격적인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읍에서는 10대 한약재인 작약, 당귀, 병풍, 백지, 길경, 우슬 등을 중심으로 수만리 등의 깊은 산골의 맑은 공기와 무농약·무공해의 친환경 약용작물을 2007년 15ha, 2008년 20ha, 2009년 25ha, 2010년 30ha로 면적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약용작물을 이용한 약초비누, 환, 베게 등 다양한 웰빙제품으로 가공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고 그린투어리즘, 직거래 장터, 녹색 농촌 도시민 약초체험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여 도·농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농가소득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노인 신경계 질환 한방 치료법 모색
///부제 한방신경정신과학회, 총회 및 춘계학술대회
///본문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회장 류영수)는 지난 22일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지산홀에서 7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한방신경정신과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총회’를 개최했다.
‘노인의 신경계 질환’이라는 주제 아래 실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교실 손일홍 교수는 특별강연을 통해 임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노인성 질환, 특히 치매·파킨슨·두통·현훈·수면 장애에 대한 서양의학적 최신 지견이 발표돼 참석자들의 열띤 반향을 얻었다.
또 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의 ‘화병의 진단과 치료’강의와 함께 신경정신과 영역의 다빈도 상병인 ‘화병’의 다양한 진단기법, 치료방법에 대해 여러 가지 토론이 진행되면서 학술대회가 마무리되었다.
한편 학술대회 후 개최된 총회에서는 2007년도 결산 보고와 함께 민경직 원장(경일한의원장·대전대 겸임교수)의 부회장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으며,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2008년도 전공의 1차 워크샵을 겸하여 개최된 행사로써 한방신경정신과학을 전공하는 전국의 수련의들이 빠짐없이 참석하여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호응 아래 진행되었다.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 류영수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폭넓은 학술 교류의 장이었던 동시에 한방신경정신과학회의 결속과 발전을 다지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노인장기요양보험 ❶
///부제 오는 7월 1일부터 전국 확대 적용
///부제 한의사, 교육이수 후 의사소견서 발급
///본문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혼자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 등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 지원 등의 장기요양급여를 사회적 연대원리에 의해 제공하고자 하는 사회보험제도인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오는 7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 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 또는 65세 미만 노인성 질병을 가진 사람 중 거동이 현저히 불편해 6개월 이상 일상생활을 홀로 수행하기 어렵다고 인정되는 자를 ‘장기요양대상자’로 결정하고 심신상태 및 요양 필요정도에 따라 등급을 판정, 장기요양등급판정위원회로부터 1~3등급으로 판정받을 경우 ‘장기요양수급자’로 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해 장기요양보험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에 장기요양인정신청서를 제출해 장기요양급여수급자로 판정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먼저 65세 이상 노인 또는 65세 미만 노인성 질환자(치매·뇌혈관성 질환, 파킨슨 등)는 건보공단지사(노인장기요양보험 운영센터)에 장기요양인정신청서와 의사소견서를 첨부해 본인이나 가족 또는 친족, 사회복지전담공무원(본인이나 가족 등의 동의 필요),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정하는 사람 등의 대리인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장기요양인정신청서 서식은 건보공단지사에 비치돼 있으며 방문하지 못할 경우엔 건보공단 지사나 고객센터(1577-1000)에 요청하면 우편발송을 해주며 홈페이지(www.longtermacare.or.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특히 의사소견서의 경우 장기요양인정 신청인은 등급판정위원회에 의한 당해 신청인의 등급판정 심의 전날까지 의사소견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건강보험료 경감 도서·벽지지역에 거주하거나 심신 및 거동상태가 현저히 불편한 자로 판단해 의사소견서 제출제외자로 통보한 경우에는 의사소견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노인성 질병을 가진 65세 미만인 경우 장기요양인정 신청서를 공단에 제출시 노인성 질병이 기재된 의사소견서를 함께 제출해야 하며 소견서 발급비용은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의사소견서 발급의뢰서 없이 100% 본인이 비용부담해 의사소견서를 발급받은 경우라 하더라도 장기요양인정 재신청으로 수급자로 판정받은 경우, 등급변경 신청으로 등급이 변경된 경우, 장기요양인정 최초 신청 또는 갱신 신청한 자는 본인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을 공단에 청구해 그 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개발된 한약제형 저변 확대
///부제 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 학술집담회
///본문 한약을 현대화된 제형으로 개발하고 회원간 특효방 공유를 위해 출범했던 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가 개발된 한약제형의 저변 확대에 나섰다.
지난 23일 한의협 5층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한의통증학회(회장 김경환) 학술집담회에서는 회원을 대상으로 그동안 임상에서 활용된 사례들과 새로운 조제 약물들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약 6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학술집담회는 공동조제를 통한 한약제형의 다변화로 치료의학으로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고 참석자들은 평가했다. 특히 이날 새로 개발된 회생독감완, 산후보심완, 산후거풍환, 청간해독완 등 공동조제 약물들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새로운 공동조제 약물 개발에 따라 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에서 공동조제되고 있는 고농축 한약들은 특효방제제 16종, 고농축 통치방제제 25종, 고농축 사상방제제 22종, 고농축 상한 고방 제제도 20여종으로 늘어났다.
또 이날 특효방 및 고농축 제제의 복합처방 사례 발표와 특효방(제통완, 안신완 등) 제제 안내, 고농축제제, 사상 및 상한 고방 제제 안내 등도 비교적 자세히 소개됐다.
특히 이날 학술 집담회에서는 △환자의 체감도가 높고 △속효성 △적응증 활용 △학회 약물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할 수 있는 전통 조선 직침법인 ‘석호침법’시연도 함께 소개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석호침법은 학회 부회장인 전금선 원장이 70여년을 임상을 해온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침법이다.
특히 다른 침법과 달리 유침을 하지 않고도 환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즉효성으로 인해 ‘환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시연에서 전 원장은 “침이란 소화계 질환으로 급체환자가 왔을 때 치료 후 환자가 바로 식적이 내려가는 느낌이 들도록 해야하며, 하지부 염좌의 환자인 경우 부종은 있어도 걸어나가게는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원장은 “아버지의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부터 중풍 혹은 디스크의 골관절계통의 질환, 암의 초기까지는 침만으로 치료를 했다”며 전 원장 역시 후두암의 초기 환자가 1달 정도 치료 후 암의 크기가 10분의 1로 줄었던 케이스가 있고, 위암도 초기라면 수술없이 치료한 경험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전 원장은 “유침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실용적이며 작은 공간에서 빠른 환자 회전율을 보인다”면서 “특히 침치료에 학회의 약물이 가미될 때 시너지 효과는 엄청나다”고 밝혀 높은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대한한의통증학회는 전 원장의 석호침법의 정리가 끝나는대로 회원들을 대상으로 강좌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바이오기술 글로벌 프로젝트 사업
///부제 진흥원, 4월30일까지 우수 바이오업체 접수
///본문 지난 19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기업의 해외 연구소 현황을 조사한 결과 30개 기업에서 13개 나라에 BT, IT, NT 분야 등 72개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이 해외 연구소를 설립한 이유로는 ‘현지 수요에 적합한 연구개발 수행’(27.1%) ‘특정 분야의 세계적 기술 확보’(18.8%)가 가장 많았고 ‘해외 법인 기술 지원’(16.7%) ‘현지 정보 수집’및 ‘외국 연구소와 협력’(각각 14.6%) 목적이 그 뒤를 따랐다.
같은 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코트라 국제회의장에서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삼성종합기술원, 한국노바티스와 공동으로으로 ‘바이오기술 글로벌사업화 프로젝트’(이하 GATE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하고 금년 7월 16일까지 사업성 심사를 종료해 최종 5~6개社를 선정, 본격적인 우수 바이오기업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한약물유전체학회 신민규 박사는 “GATE 프로젝트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에도 산업화 시장 진출을 앞당길 기회”라며 “세계 바이오 시장 추세를 전망, 적극 참여할 때 미래 발전 동력 창출, 바이오 신약 개발 역량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R&D 투자 16조원으로 확대
///부제 한방산업 미래 톱브랜드가 좌우한다
///본문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0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과학기술업무보고에서 IT, BT, NT 등 국가과학기술 투자를 2006년 기준 GDP의 3.23% 규모인 국가 연구개발(R&D) 투자비를 GDP 대비 5% 수준(16조원)까지 끌어올리는 내용의 투자계획을 보고했다.
교과부가 대학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성과 피인용지수, 세계 최고학술지 등재 성과 등에 따라 차별적으로 국책연구과제를 지원키로 한 것은 잘한 일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GDP 대비 5% 수준의 투자 역시 R&D 역량의 집중과 선택의 문제다. 연구를 위한 연구보다는 산업화 시장 수요 창출쪽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신현규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국가 연구개발 예산을 기초·원천연구를 위한 산·학·연 협력에 투자키로 한 것은 한의학 톱브랜드사업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한의학적관을 고령화사회의 건강 문제와 세계적인 한국형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R&D 역량을 집중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끝

///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외규장각 도서 반환보다 더 시급하게 추진돼야 할 ‘醫方類聚’반환
///부제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2)
///본문 수년전 필자는 국제학술대회 공식발표석상에서 日本의 어떤 醫史學者가 다음과 같이 발언하는 것을 듣고 황당해 했던 기억이 있다.
“일본에 보관되어 있는 ‘醫方類聚’를 아무리 뒤져보아도 어디에도 조선에서 만들었다는 기록이 없다”는 것이 그의 발언이었다. 이 발언을 단순히 그 학자의 농담 반인 개인적인 견해로만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좀 더 곰곰이 되씹어보면 일본의 한국 한의학에 대한 입장을 나타낸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 착잡하였던 기억이 난다.
조선은 1875년 일어난 운양호 사건을 계기로 하여 이듬해에 일본과 丙子修好條約을 체결하게 되는데, 이때 日本은 조약체결을 기념해서 예물로 ‘醫方類聚’를 가지고 온다. 이 때 가지고 온 ‘醫方類聚’는 壬辰倭亂때 적장 加藤淸正이 1592년 전쟁 초기에 漢陽에 쳐들어와 약탈하여 日本의 多紀家에서 보존하고 있었던 것을 근세에 喜多村直寬이 복간한 聚珍版인 것이다(안상우의 ‘『醫方類聚』에 대한 의사학적 연구’, 2000, 경희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참조함).
임진왜란 때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면서 자국이 문화적으로 열등하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조선의 문화재와 서적들을 약탈해가고, 학자들과 도공들을 끌고가서 자신들의 발전의 발판으로 삼고자 하였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들이 ‘醫方類聚’를 약탈해가서 이를 소중히 여기고 다시 간행한 사실은 이들이 얼마나 조선의 문화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을 가졌는가를 나타내주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이 강제로 문호를 개방시키는 조약을 체결하면서 일본에서 再刊한 ‘醫方類聚’2帙을 예물로 가지고 온 것이다. 이것은 잃어버린 물건을 원본은 아니지만 재간본이나마 주인에게 돌려주고자 하는 갸륵한 마음의 발로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더 근본적으로 이들이 조선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야욕에 비추어 본다면 반드시 그렇게만 볼 수 없는 구석이 있다.
일본에서는 1874년에 이미 西鄕隆盛이 征韓論을 태정대신 三條實美에게 제출하여 조선에 대한 야심이 커지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운양호 사건은 이러한 야욕에 따라 터뜨린 것이었다. 조선에서는 ‘醫方類聚’가 귀중한 醫書이지만, 그 원본이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약탈되고 인몰되어 그 실체를 찾기 어려운 상태였다. 일본이 丙子修好條約의 예물로서 ‘醫方類聚’재간본을 가지고 온 것은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고도의 제국주의적 계산이 깔려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일본은 1854년 개항한 이후로 明治維新을 거쳐 아시아를 벗어나 서구사회를 지향하여 선진국의 대열로 진입하였다고 자인하면서 그동안 조선에 가졌던 문화적 열등의식을 청산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이들은 제국주의 국가의 상징인 약소국에 대한 침략과 약탈 그리고 피정복민에 대한 은전(恩典)이라는 공식을 그대로 적용시키기에 ‘醫方類聚’는 더 없이 좋은 본보기라고 계산하였던 것이다.
약탈해간 原本은 그대로 일본 궁내성 도서관에 보존하고 그 再刊本을 조선에게 선물로 줌으로서 침탈국의 문화재를 약탈해간 침략국의 힘을 상기시키면서 이를 잘 보존하여 다시 돌려준다는 퍼포먼스를 하여 일본이 너희보다 열등했던 과거의 일본이 아니라 문화적으로 너희보다 우월한 선진국 일본이라는 것을 각인시키려는 의도였던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醫方類聚’의 반환문제는 프랑스의 외규장각 도서 반환문제보다 높은 수준에서 다루어져야 할 시급한 문제라고 본다. 이를 위해 국가적인 기구가 구성되어 체계적으로 접근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일본이 이때 예물로 가지고 온 ‘醫方類聚’는 현재 연세대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끝

///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먹거리 안전문제 강력한 대책 마련 필요
///본문 이 대통령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무교동 여성부 청사에서 열린 업무보고 전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먹을거리 안전 문제와 관련해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이명박 대통령까지 “생쥐머리 그게 어떻게 새우깡에 들어갈 수 있느냐”며 강도 높게 식품업계를 질타하고 나서자 같은날 식품공업협회는 부랴부랴 대국민 사과문을 내놓는 등 ‘불끄기’에 부심하고 있다.
식품업계는 그동안 경시했던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뒤늦게 절감하면서도 최근이 분위기에 편승한 악용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실제 이물질 관련 제보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가운데 과도한 보상을 요구하며 상습 악성민원을 제기하는 ‘블랙 컨슈머’가 늘어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사건 후 ‘언론사에 제보하지 않을 테니 평생 먹을 분유를 달라거나 아이 건강을 평생 책임지겠다는 각서를 써라’는 등 악덕 소비자의 보상수위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식품파동을 보면서 느껴지는 것은 국민 누구나 복용할 수 있는 대중적 원료의약품에도 보다 세심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따라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번과 같은 사태가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민보건 및 식품의약품 행정체계 전반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진단 과학화·표준화 공동 협력
///부제 KIOM·KRISS, 연구협력 및 심포지엄 개최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KIOM)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정광화·KRISS)은 지난 25일 표준연 세미나실에서 양 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의진단의 과학화·표준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KIOM과 KRISS의 핵심 연구 분야인 한의진단 분야와 측정과학 분야를 놓고, 양 기관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심도있는 논의를 벌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변광호 가톨릭 의대 교수가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과학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한 기조발표를 비롯 △한의진단 및 치료의 과학적 검증(류연희 KIOM 박사) △한방치료효과의 과학적 검증(이용호 KRISS 박사) △한의진단 및 치료의 표준화(김근호 KIOM 박사) △한방치료의 객관화(김원식 KRISS 박사)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이에 앞서 양 기관은 KIOM 대회의실에서 상호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측정과학과 한의학의 첨단핵심기술 분야에 대한 공동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양 기관은 △한의기술표준 및 생체계측분야의 사업기획 및 공동연구 △한의기술표준 및 생체계측 분야의 정보 및 인적·물적 교류 △한의기술 표준화에 필요한 참조표준생산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형주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한의학의 과학화와 표준화를 위한 연구 협력의 일환”이라며 “한의학 기술과 측정과학간의 접목을 통해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광화 원장도 “측정과학과 한의학기술의 접목을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연금으로 금융기관 빚 갚는다
///부제 청와대, ‘뉴스타트 2008 프로젝트’발표
///본문 청와대는 지난 25일 사회적 소외계층의 새로운 출발을 돕기 위한 ‘뉴스타트 2008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앞으로 금융기관에 진 빚을 갚지 못한 사람들(신용불량자)은 자신이 납부해 놓은 국민연금을 담보로 대부를 받아 기존 금융기관 채무를 갚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구제방안을 제시했다.
신용불량자 대책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사회안전판인 국민연금의 존립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하지만 돈을 갚지 못할 경우 마지막 노후 보장수단이 무너져 제도 자체가 무너질 수도 있다. 차라리 별도 예산을 편성하던지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신용불량자의 도덕적 해이 예방과 시장주의 원칙에도 바람직한 방향일 것이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미래를 보는 한의약 연구개발 사업
///부제 한의학 성장의 핵심 원천 역할 기대
///본문 정부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7315억원을 투입, ‘제1차 한의약 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한의약 연구개발 사업은 올해가 시행 첫 사업으로 지난 1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복지가족부와 공동으로 한의약 분야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의약연구개발사업 신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한의약연구개발사업 중장기 발전계획(‘08~‘17) 시행 첫해 사업으로 한약제제·한방의료기기·임상연구·임상진료지침 등 4개 분야에 대해 한의약의 안전성·유효성 입증을 위한 임상연구 확충을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R&D 계획은 연구결과가 한방의료 및 한의약산업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며, 한약제제·진단 및 치료기술의 과학적 근거 확보를 통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의학 진료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하지만 한의약연구개발사업은 여전히 양의약과 커다란 격차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R&D 연구단지인 대덕의 경우만 해도 BT·IT·NT 기술과 접목한 의약품 개발로 국내외 시장 확대 및 수익 창출에 기여하는 벤처기업 설립이 늘어나고 있지만 어느 곳에도 한방치료기술을 산업화할 R&D투자는 미미하다.
서양의약 일변도의 지원 등을 감안할 때 한의약연구개발사업이 새로운 활로를 찾지 않으면 안 될 절박한 상황임을 깨닫게 하는 대목이다.
한의약연구개발사업은 한의학이 성장하기 위한 핵심 원천이자 산업화의 원동력이다. 따라서 새로 출범한 보건복지가족부는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을 중요한 과제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내달부터 경험위험률 적용에 따라 질병·상해 보험료 최대 30% 오른다
///본문 질병·상해를 보장하는 보험료가 4월부터 최대 30%까지 오른다. 보험개발원이 작성한 ‘참조 순위험률’대신 자사의 과거 보험금 지급실적을 토대로 작성한 경험위험률(보험사고율)을 오는 4월부터 적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암 보험료와 암특약 보험료도 올해부터 통계청의 ‘한국 표준질병 분류’에 경계성 암과 ‘암 이외의 질병’으로 규정했던 질병들이 대거 암의 범위에 포함됨에 따라 각사마다 5~10% 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제목 重建碑文
///부제 허준 선생 중건비문 확정
///본문 선생(1539~1615)은 양천 허씨(陽川許氏) 시조
허선문(許宣文)의 20세손으로서 아버지는 종성부사(鐘城府使) 론( )이며, 자는 청원(淸源)이고 호는 구암(龜巖)이다. 선생은 차남이었으나 서자였기 때문에 문과에 응시할 수 없어 의과로 진출하였다.
선생은 선조(宣祖) 2년(1569) 30세 때 류희춘(柳希春)의 천거로 내의원(內醫院)에 출사하였고, 뒤에 내의원 정(正)에 올랐다. 선생은 내의로서 선조는 물론 왕족을 치료하는 데 많은 공을 세웠으며,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임금을 호종하였다. 이해 세자(光海君)를 치료한 공으로 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문관직이 수여되었으며, 1600년 수의(首醫) 양예수(楊禮壽)가 사망하자 수의가 되었다.
선조 34년(1601) 어의(御醫)로서 정헌대부 지중추부사(正憲大夫 知中樞府事 正2品)에 올랐고, 1604년에는 선조를 의주까지 호종한 공으로 충근정량호성공신(忠勤貞亮扈聖功臣) 3등에 봉해졌으며, 1606년에는 양평군(陽平君)에 봉해지고, 이어 보국숭록대부(輔國崇祿大夫 正1品)에 올랐으나, 사간원(司諫院)의 끈질긴 반대로 숭록대부(崇祿大夫 從1品)에 그치고 말았다.
1608년 선조가 승하하자 수의로서 책임을 지고 관직을 몰수당한 채 성 밖으로 유배되었다가, 이듬해 사간원에서 반대하였지만 어의로 복직되었다. 선생은 의학자로서 자신의 사상과 지식이 담긴 동의보감(東醫寶鑑) 등 7종의 의서를 편찬함으로써 한국의학사에 빛나는 업적을 이룩함은 물론 우리 의학의 학문적 업적과 문화적 능력을 세계에 과시하였다.
선생이 최초로 편찬한 책은 찬도방론맥결집성(纂圖方論訣集成)인데, 이 책은 당대 저명한 의원들의 학설과 각종 의서를 참고하여 편찬한 진맥서로서 조선시대 진맥학 발달에 기여하였다.
다음 동의보감은 선조 29년(1596) 왕명으로 유의(儒醫) 정작(鄭)·태의(太醫) 양예수 등과 함께 편찬을 시작하였다가, 이듬해 정유재란으로 중단된 뒤 단독으로 편찬을 계속하여 14년 만인 광해군 2년(1610) 25권 25책으로 완성하였다.
이 책은 조선과 중국의 의서 86종을 참고하여 편찬한 백과사전적 실용의서로서 대중의 질병치료에 크게 공헌하였으며, 의서로서의 진가(眞價)가 널리 알려지자 뒤에 중국과 일본에서도 여러 차례 간행되어 동양3국의 의학발달에 기여하였으며, 지금도 질병치료와 의학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또 선생은 선조 34년(1601) 왕명을 받아 언해구급방(諺解救急方) 언해태산집요(諺解胎産集要) 언해두창집요(諺解痘瘡集要) 등 세 가지 의서를 편찬하고 이를 언해하였다. 이 책들은 임진왜란 후 창궐한 전염병을 치료하고 인구의 증가를 도모하기 위해 편찬한 것이었다. 신찬벽온방(新纂瘟方)은 광해군 4년(1612) 악성 전염병의 치료를 위한 것이었고, 벽역신방( 疫神方)은 선생의 마지막 저술로서 광해군 5년(1613) 전국에 큰 인명피해를 준 당독역(唐毒疫)의 치료서로 편찬한 것으로 매우 탁월한 과학적 의서로 알려지고 있다.
선생이 광해군 7년(1615) 77세를 일기로 별세하자, 조정에서는 보국숭록대부 영의정(輔國崇祿大夫 領議政 正1品)을 추증(追贈)하여 선생의 업적을 기렸다. 선생은 이러한 공적으로 인해 의성(醫聖)으로 추앙받고 있다.
선생의 묘소는 실전되었다가 1991년 파주시 진동면 하포리 산129번지에 소재한 것을 발견한 후, 1995년 묘소 주변을 성역화 하였다. 배위(配位)는 정경부인(貞敬夫人) 안동 김씨이며, 아들은 파주 목사(坡州牧使) 파릉군(巴陵君) 겸(謙)이다.
2008년 3월 일
社團法人醫聖許浚紀念事業會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부정·불량식품 회수율 14% 불과
///부제 식약청, ‘먹거리 안전’ 이번에는가닥잡아야
///본문 생쥐머리 새우깡, 애벌레 컵라면, 칼날 참치캔, 곰팡이 즉석 밥 등 듣기만 해도 혐오스러운 식품 위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발표를 보면 어묵, 떡볶이, 튀김, 김밥 등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과 노점상에서 제공하는 먹는 물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됐다.
심지어 이탈리아산 모차렐라치즈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한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26일 문제가 있는 식품의 리콜조치를 취해야하는 국내식품 회수율도 미국의 36%에 비교, 14.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탁의 국제화가 빠르게 진행되는데 따른 현상이겠지만 이대로 가다간 일본의 중국산 농약만두 파문과 같은 대형사고가 국내에서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어 수입식품들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더욱 한심한 것은 일부 해당업체들은 이 사건을 알고도 한 달 이상 쉬쉬해 결과적으로 국민이 문제의 식품을 사먹도록 방치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국민건강의 파수꾼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사고가 터질 때마다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땜질 처방에 그치면서도 늘상 식품안전처 신설 등 기구 확대 요구만 되풀이하고 있는 것은 온당치 않다.
국민이 식품 하나 제대로 안심할 수 없다면 선진화는 요원하다.
이제라도 식품 및 의약품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식약청은 모든 식품을 생산단계에서부터 철저한 모니터링과 위기관리시스템을 갖춰 안전에 만전을 기해 나가야 한다.
아울러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식품의약품 범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로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임일규 원장
///제목 “우리는 왜 의료봉사를 해야 하는가”
///부제 의료봉사는 의료인으로서의 당위이자 특권
///부제 대학 커리큘럼에 ‘의료봉사학’포함 고려돼야
///부제 봉사는 내가 나보다 못한 사람을 돕는 것이 아니다. 내가 나와 똑같이 귀한 인격자요, 생명체인 또 다른 나를 위해 행동하는 것이다.
///본문 톨스토이의‘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의하면 인간의 내면에는 사랑이 있으며 사람은 사랑으로 사는 것이다. 사람 안에는 사랑이 존재하여 다른 이를 생각하고 관심을 가져주고 도와준다.
이 작품은 모든 인간은 자신 안에 있는 사랑으로 힘을 얻고 사랑으로 일을 하며 사랑으로 어려움을 이기고 또한 사랑으로 희망을 만들면서 살아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인간은 사랑이 없으면 살아가기 힘든 존재이다. 이처럼 사랑은 인간의 속성이면서 타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가치일 것이다.
우리는 사랑 속에서 봉사의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봉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타인과 나눔으로써 자신을 포함한 사회구성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욕구를 충족시켜 주며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함께 참여하는 운동으로 정의된다.
봉사는 사랑과 같은 가치와 의미
봉사는 내가 나보다 못한 사람을 돕는 것이 아니며, 내가 나와 똑같이 귀한 인격자요, 생명체인 또 다른 나를 위해 행동하는 것이다. 즉 봉사는 실천이며 실천이 없는 봉사는 무의미한 것으로 실천으로서의 봉사는 사랑과 같은 가치와 의미를 갖는다.
우리 모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자원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타인과 어떻게 나눌 수 있는가를 고민하고 나눔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의료인으로서의 봉사하는 삶에 관하여 생각해 보자. 의료인은 자신의 자원인 의학적 지식과 의료적 기술로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 의료봉사는 정치·경제·사회·문화적인 이유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의료를 제공함으로써 숭고한 인간정신을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는 인도주의 실천방안이라 하겠다.
의료는 본질적으로 인간적인 행위이다. 사랑과 정의가 깃들지 않은 의료는 진정한 의미의 의료가 될 수 없다. 의료는 고통받는 환자를 향한 측은지심으로 시작해서 사랑의 정신을 가지고 전개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의술을‘인술(仁術)’이라고 한다. ‘인(仁)’은 사람 사이를 이어주고, 남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직접적인 근원이다. 아무리 뛰어난 의술을 가지고 있다해도 사람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부족한 의사는 환자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결국 그의 병을 악화시킨다. ‘동의보감(東醫寶鑑)’서문에도 의사의 인(仁)을 강조하는 대목이 나온다.
“서투른 의사는 깊이 이치를 알지 못하고 내경(內經)의 말을 저버리고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하거나 옛날 방법에만 매달릴 뿐이지 변통(變通)해서 쓸 줄 모른다. 또 취사선택해서 그 중심을 잃었기 때문에 사람을 살리려다 오히려 죽인다. … 어진(仁) 사람이 마음을 쓰면 그 혜택이 널리 미친다고 하였으니 과연 그렇다고 할 만하다.”
고대 독일의 저명한 의사 파라셀수스(Paracelsus:1493~1541)는 의학의 가장 근본적인 원리는 사랑이라고 했으며, ‘닥터스(Doctors)’의 작가 에릭 시걸(Erich Segal)은 의학은 기술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하여 의료기술로서의 의학에 우선하는 사랑의 가치를 설파하였다. 또한 그는 작가 후기에서 의사를 성자(聖者)의 특성을 많이 포함하는 직업이라고 하였다.
사랑이 부족하면 환자 마음도 불편해
사람은 자기가 하는 행동의 이유와 의미를 확실히 알고 있을 때 그 행동을 보다 잘 수행할 수 있다. 의료인이 의료봉사를 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타인에 대한 사랑이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가치인 것처럼, 의료인의 환자에 대한 사랑의 마음은 그 어떤 것보다 우선하는 절대가치이다. 의료인은 환자와 함께 하는 봉사의 삶 속에서 인생 최고의 가치와 보람,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의료봉사는 의료인으로서의 당위(當爲)이며 특권이다. 공자(孔子)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행동에는 세가지 단계가 있다고 했는데, 그 마지막 단계는 ‘신(信)’으로 자아를 성취하고 이웃과 세상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고 가르쳤다.
봉사하는 의사로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 갖자
의료인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교육적 혜택을 받은 사람들로서 그만큼 사회에 환원하는 일이 필요하다. 의사는 환자가 있음으로 해서 존재하는 사람들이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환자 중심의 진료를 행하며 봉사가 의료인으로서의 마땅히 해야 할 바라는 것을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인식의 의료사회적 확산을 위하여 의료봉사학을 의과대학의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것도 검토해볼 일이다. 역사 속에서 섬김과 나눔의 사랑을 실천한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다. 우리는 의사로서 범인류애적 인도주의를 실천한 슈바이처와 장기려 선생의 삶을 통해 깊은 감명을 받는다.
슈바이처는 생명외경사상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들의 곁에서 나누는 삶을 살았던 참 의료인으로 그는 생의 마지막까지 그들과 삶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을 축복이라고 생각했다. 장기려 선생 역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무소유의 삶을 살았던 진정한 의미의 사랑과 봉사를 실천한 의사였다.
의료인들의 참 스승인 이들의 정신을 가슴에 품고 봉사하는 의사로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우리 모두에게 있으면 좋겠다. 타인을 위해 사는 것은 인생에서 추구하며 이루어나가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인터뷰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병원 흥망을 좌우한다”
///부제 이혜범 의료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부제 ‘성공하는 의사들의 진료비법 노하우24’의료인 필독서 기대
///부제 사모와 직원의 갈등…유형별로 해결법도 달라
///본문 한의신문 칼럼리스트로도 활약하고 있는 의료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이혜범씨가 최근 ‘성공하는 의사들의 진료비법 노하우24(군자 출판사)’를 펴내 (한)의사들의 열렬한 총애(?)를 받고 있다.
보슬비가 사뿐히 내리던 봄의 문턱, 그를 서울 광화문 근처 찻집에서 만났다. 대학 및 유명문화센터 강의, 책 원고 집필, 각종 매체의 칼럼 연재로 자고 먹는 시간조차 어려운 그와의 만남이라 시계 초침소리 조차도 아깝게 느껴졌다.
이씨의 책대로라면 의사는 환자에게 안정감을 주고 믿음을 주는 존재로 태어나야 했다. 진료만 잘한다고 명의로 인정받는 시대는 이미 지났기 때문이다. 이혜범씨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의료인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커뮤니케이션은 단순히 말하고 듣는 행위를 벗어난다. 그는 “커뮤니케이션은 반드시 쌍방이어야 한다. 아무리 말을 잘 한다고 해도‘너와 나의 의미공유’를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면 그것은 독백일 뿐”이라며 날카롭게 지적했다.
그는 또 “의사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환자와의 신뢰도 구축에 절대적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병원의 흥망을 좌우한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목소리를 담담하게 내뱉는다. 인터뷰 내내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힘. 바로 커뮤니케이션의 능력이며 그만의 남다른 재주였다.
의료커뮤니케이션(?), 조금은 생소한 단어다. 특별하게 쓰는 이유라도 있는가. 얘기의 시작은 그녀의 아나운서 시절로 거슬러 올라갔다. 이씨는 본래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를 졸업하고 각종 방송프로그램에서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그러다 모 케이블 방송의 건강프로그램 진행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의료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환자와의 의사 소통을 제대로 못해 실력까지 없는 의사들로 낙인찍히는 숱한 사례들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또 친척 의사들로부터 환자와 직원과의 대화 소통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고요. 이후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석사과정을 밟고 의료인들의 답답한 가슴을 뻥뻥(웃음)뚫기 시작했다.”
실제 이씨의 고객 중 70% 이상은 의료인들이 차지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인터뷰 며칠 전에도 모 한의사 부인이 이씨에 대한 소문을 듣고 남편 강의를 부탁한 바 있다. 몇 달 전부터는 대형 병원에서 집단강의를 요청하는 곳도 많아졌다. 그의 인기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인 동시에 의료인들이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는 것을 말해주기도 한다.
이와 관련 그는“의료가 전문화된 영역인 만큼 의료커뮤니케이션 또한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데 아직까지 체계적인 정립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향후 학문적 체계를 바로 세울 욕심도 있다”고 향후 비전도 밝혔다.
내친김에 친분 있는 한의사 B씨의 사연을 대신 상담받기로 했다. 원장의 사연인 즉, 부인이 한의원 업무에 시시콜콜 개입하는 나머지 직원들과의 갈등과 불화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더구나 원장 또한 부인의 꼼꼼한 성격을 알고, 또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부인의 마음이 상할까봐 제대로 의사전달을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었다.
이에 대해 이혜범씨는 사람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크게 ‘논리적 성향의 사람’, ‘권위적인 사람’, ‘감정이 넘치는 사람’등 세 가지의 사모 형태로 나눠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논리적인 성향의 사모는 사실 그대로를 알려줘 납득을 시켜야 하며, 권위적인 사모에게는 더 큰 권위로 맞서야 한다는 것이다.
B원장의 사모는 마지막 유형이었다. 이혜범씨는 우선 감정을 잘 추슬러 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그렇지 않다면 원장이 우려한대로 마음이 상해 부부싸움까지 갈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그런 다음 병원에 얽힌 사모의 유·무형의 권한을 시간을 두고 하나씩 뺏도록 해야 한다.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감정이 가득한 사모의 마음을 녹여대는 말랑말랑한 화법이었다.
그의 말에 기자의 가슴마저 녹았다. 감성시대, 환자의 눈높이에서 그들을 이해하고 대화하는 멋쟁이 의사로 거듭나도록 하자. 그러면 자연스럽게 부와 행복이 따른다. 그 방법은 그녀의 이번 신간에 상세하게 수록돼 있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의학이 일본 의료 패턴 바꾼다”
///부제 히로시마 의과대학 나카지마 교수 밝혀
///본문 히로시마 의과대학 종합진료부 마사미추 나카지마 보건의료학부교수가 한국 한의학을 일본의료에 접목시키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나카지마 교수는 일본 동양의학회 이사로 지난해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58회 일본동양의학학술대회를 주관하는 등 차세대 기수로 주목받는 인물이다.
의사이면서도 평소 한의학에 관심을 가져온 그는 지난해 동양의학학술대회 당시 한국대표단의 논문에 감명을 받고, 한의학 임상과 실제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나카지마 교수는 한의협을 비롯 경동시장, 한의학박물관, 한의학 각과의 특화병원인 동서신의학병원과 자생한방병원, 청담 아이누리 한의원 등을 방문해 한방진료현장을 둘러보았다. 한국 방문 기간동안 한·양방 협진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그는 한·양방 협진에서 한의사와 의사의 협력이 잘 되는지, 치료효율은 어떤지, 환자 만족도가 높은지 등에 각별한 주의를 보였다.
나카지마 교수는 동서신의학병원에서 이승연 선생의 음악치료를 통한 환자 회복시 만족도나 시간단축 효과에 놀라워하고, 동서암센터에서도 엄석희 교수로부터 암 진료와 암 치료제 넥시아에 대해 설명을 듣고 넥시아를 일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했다.
나카지마 교수는 “한의사제도가 없는 일본과 달리 양의사와 어깨를 겨루면서 발전하는 한국 한의사들의 모습이 무척 부럽고 인상적이었다”면서 “한의학을 가진 한국은 축복이며, 미래 세계의학시장에서 선점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의학의 산업화와 의료관광은 태국이나 싱가포르 경우에서 이미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어쩌면 한의학이 미래 한국을 먹여 살릴 수 있는 효자이자 신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나카지마 교수 일행을 안내한 이종안 전 한의협 홍보이사는 “나카지마 교수는 한의학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치료율이 좋으면 일본 의료에 접목하는 등 일본 의료의 패턴을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면서 “어쩌면 새 정부가 한의학 육성을 천명한 것처럼 나카지마 같은 일본 의사들도 점차 한의학이 미래의 블루오션이란 가능성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뇌질환 한의학 논문 다운로드 TOP10
///부제 박용기 동국대 교수, 국제면역약리학회지 발표 논문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07년도 한방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중 한방신약 분야의 ‘만성신부전의 한방치료제 제품 개발’연구에 나서고 있는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박용기 교수(사진)의 ‘한약추출물을 이용한 퇴행성 뇌질환의 한의학 기전’연구 논문이 국제저명학회지인 ‘국제면역약리학회지’(International Immunopharmacology)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한 논문 Top10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7월 게재된 박 교수의 ‘한약추출물을 이용한 퇴행성 뇌질환의 한의학 기전’연구 논문은 일반인의 건강한 뇌신경세포를 죽여 중풍과 파킨슨병 치매 등을 유발시키던 대표적 염증반응 경로인 nuclear factor-kappa B(NF-κB)의 경로를 효과적으로 차단시킬 수 있어 각종 퇴행성 뇌질환의 한방치료제 개발 연구에 중요한 연구 자료가 될 수 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는 셈이다.
이에 앞서 박 교수는 지난해 10월 2004년부터 미국 코넬 의과대학 뇌 신경생화학 교수인 조동협 박사, 임상내과 전문의인 정유선 박사와 공동연구를 벌여 한약 추출물 엑기스가 뇌염증 억제제로서 기능을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박 교수는 “퇴행성 뇌질환의 주요원인을 효과적으로 억제시켜 뇌신경교세포(microglia)가 더 이상 손상되는 것을 막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 한약 추출물질을 찾아 냈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제목 “개인 질병정보 민간기업에 제공 안된다”
///부제 국민건강보험 재정운영위원회 가입자위원
///본문 기획재정부의 ‘공·사보험 정보 공유’추진 방침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재정운영위원회 가입자위원은 지난 24일 “가장 민감한 개인 질병정보를 보험업계의 ‘상품개발’및 마케팅을 위해 국민의 동의 절차 없이 국가기관이 민간기업에 제공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건강연대도 즉각적인 지지 입장을 표명하며 국민 모두가 이해 당사자인 민간의료보험 활성화 문제에 대한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고 나섰다.
건강연대는 “공·사보험 정보공유는 정부가 재벌보험사의 이윤추구를 도와주기 위해 가장 민감한 프라이버시 영역인 질병정보를 재벌보험사에 제공하려는 것”이라며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민간의료보험의 활성화가 아니라 이미 통제 불능상태로 시장규모가 커진 민간보험의 사회적 규제”라고 지적했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보험 청구S/W 질적 향상 추진
///부제 한의협, 한의계 IT 정보교류마당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홍성인)는 지난 21일 협회관 중회의실에서 건강보험 청구소프트웨어의 질적 향상을 위해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과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구소프트웨어간 데이터 연계를 위한 표준화테이블 적용과 의료법시행규칙 개정안 관련 적정 청구소프트웨어 모델안 등이 논의됐다.
표준화테이블은 청구소프트웨어마다 데이터베이스(DB) 구조가 상이해 업체의 도산, 변경, 서비스 불만족 등으로 요양기관이 청구소프트웨어를 교체하고자 할 경우 타 업체로 자료변환이 불가능해 데이터가 망실되는 경우가 발생함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기존 DB와 별도로 인터페이스 테이블을 기획, 지난해 말 인터페이스 테이블(Ver 1.0) 개발한 바 있다.
하지만 심평원은 Ver1.0에 미흡한 점이 있고 정부의 의료표준화 사업과 맞물려 있는 만큼 당장 도입하지는 않고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2~3년 후 최소한 Ver3.0이 됐을 때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18일 입법예고된 의료법시행규칙개정안에 따르면 전자의무기록을 요양기관 내부에 한정하지 않고 외부에 두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접근권과 암호화 등의 요건을 갖춘 청구소프트업체의 서버에 요양기관의 의무기록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관련 비용과 관리상의 문제 그리고 공급형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청구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수요자와 공급자간 비용부분과 책임소지에 대한 합의도 없는 상황에서 업체들이 알아서 따라오라는 것은 문제가 있는 만큼 심평원이나 보건복지가족부에서 기본 모델이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제18조의2 1항에서 의료기관 내부에서 전자의무기록을 관리·보전하기 위한 △전자의무기록의 생성과 전자서명을 검증할 수 있는 장비 △전자서명이 있은 후 전자의무기록의 변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장비 △재해·재난에 대비한 백업저장시스템 등의 시설과 장비를 갖추도록 하고 있다.
2항에서는 의료기관 외부에서 전자의무기록을 관리·보전하기 위해서는 △전자의무기록 접근 및 통제에 필요한 사용자인증시스템 및 권한관리시스템 △전자의무기록에 접근하는 사용자의 접속 로그 보관 및 위·변조 방지시스템 △전자의무기록 생성·변경 등에 관한 로그의 보관 및 위·변조 방지 시스템 △비인가자의 전자의무기록 불법 접근을 방지하기 위한 침입차단시스템 등 접근통제시스템 △재해·재난에 대비한 백업저장시스템 △전자의무기록을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도록 암호화 등을 적용한 보안시스템 등의 시설과 장비를 갖춰야 한다.
이 개정안 18조의2는 공포 후 6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이외에 청구소프트웨어업체들은 관련 정부에서 제도 변경이 있을 경우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줄 것과 한의계의 의료정보화에 대한 인식 제고를 당부했다.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퓨리메드, 차세대 화장품원료개발
///부제 오배자 등 ‘한방발효화장품원료 4종’ 국제화장품규격집 등재
///본문 국내기술로 유산균과 발표공법을 이용한 한방화장품이 제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유수의 한방벤처기업인 (주)퓨리메드(대표이사 권영길)는 “최근 한방발표화장품 원료 4종(상표명 velvet-Hyo-녹용발효원료, GallarRhois-Hyo-오배자 발효원료 등)을 미국 화장품협회(CTFA)에서 주관하는 국제화장품규격집(ICID)에 등재, ‘락토바실러스’유산균종을 활용한 발표화장품원료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4종의 화장품원료의 우수성은 ‘주요 효과의 극대화 및 부가효과의 창출’에 있다. 퓨리메드에 따르면, 멜라닌합성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미백 분야의 경우, 오배자 발효원료는 원료자체의 유산균발효배양을 통해 기존 오배자 추출물의 사용시에 비해 미백효과를 15~30배 이상 상승시킨 것으로 실험결과 확인됐다.
또 오배자 발효원료는 배양과정에서 약산성 물질인 ‘유산’의 생성을 돕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약산성을 보이는 사람의 피부 PH상태에 적합한 피부환경 형성기능과 보습작용 등 부차적인 효과까지 창출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국내 화장품업계에서는 단순히 화장품원료에 유산균을 첨가하는 방식을 일관해왔다. 그러나 화장품 원료 자체를 유산균으로 배양하는 방법에 비해 효과 면에서 늘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었다.
퓨리메드는 이에 착안 화장품원료 자체를 특허 받은 독자적 유산균주로 배양하는 방법을 개발해 온 것이다.
현재 정부와 업계는 한·미 FTA 및 EU와의 FTA타결시 국내에 진입할 외국화장품에 대한 대응방안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새로운 기술제형 또는 독자적인 원료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럴 때 첨단 발효기술을 이용해 창의적이고 우수한 차세대 화장품원료 개발에 성공하고 상품화를 통한 시장진입을 진행하고 있는 퓨리메드의 행보는 눈길을 끈다.
///끝

///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김영우 금문재한의원 원장 한의학박사
///제목 ‘대한약전 9개정판’ 충분한 조사 필요
///부제 한·중·일 약전에 수재된 한약재 비교 연구 9
///본문 앞서 한국과 일본의 동일한 확인시험규정에 관해 언급하였다. 고유한 연구성과의 결과물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양국에서 동일한 내용의 규정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놀라울 따름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한국과 일본의 경우만은 아니었다. 한국과 중국의 확인시험내용 중 괴화, 부자, 연자육, 음양곽 등 4종의 규정내용 역시 앞서 밝힌 경우와 같은 양상을 보였고, 상엽(桑葉)과 녹용(鹿茸)의 경우는 중국 공정서의 확인시험 중 조직학적 감별내용이 한국 공정서의 확인시험항목에 그대로 기재되어 있었다. 결과적으로 대한약전과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의 목향, 산두근, 시체, 연자육 등 4종 한약재의 확인시험규정이 중국과 일본의 확인시험규정을 사소한 차이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동일한 문장으로 동시에 기재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는 대한약전 8개정판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올초 지난 5년여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대한약전 9개정판이 공표되었다. 사전에 보도된 바와 같이 광범위한 편재 개편과 개정이 있었으나, 확인 시험에 관한 대략적인 조사만으로도 8개정판에 있었던 이러한 문제가 그대로 반복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산사(山査)의 경우 확인시험의 기존 1번 항목은 일본 공정서의 내용과 동일하게 유지된 채, 중국 공정서의 확인시험내용과 동일한 2번 항목이 추가되었다.
우방자(牛蒡子)는 한약(생약)규격집에서 이번에 새로이 대한약전으로 편입되면서 확인시험이 새로이 추가되었으나, 일본의 확인시험내용과 동일한 내용이다. 원지(遠志)의 경우는 기존의 1번·2번 항목은 일본의 내용과 동일하였으나, 새롭게 추가된 3번 항목은 중국약전의 내용과 매우 유사하였고, 음양곽(淫羊藿)의 경우 확인시험내용이 기존의 고유한 내용에서 일본과 동일한 확인시험으로 교체되었다. 지모(知母)의 경우는 기존의 일본과 동일한 1번·2번 항목은 그대로 유지한채, 고유한 내용의 3번 항목이 중국의 확인시험과 매우 유사한 내용으로 교체되었다. 지황(地黃)은 새롭게 확인시험이 추가되었으나, 중국약전의 내용과 매우 유사한 내용이었고, 천문동(天門冬)은 기존의 고유한 확인시험은 유지되었으나,
새로 추가된 2번 항목은 일본 확인시험과 그 내용이 동일하였다. 하고초(夏枯草)는 중국과 유사한 내용의 확인시험이 새로이 추가되었고, 향부자(香附子)는 새롭게 확인시험이 추가되었으나, 중국약전의 내용과 동일하였으며, 홍화(紅花)는 기존의 확인시험은 그래도 유지하면서 새롭게 추가된 중국의 확인시험과 동일한 2번항목을 추가하였다.
황금(黃芩)은 8개정에서는 1번과 2번항목이 모두 일본 공정서 내용과 일치하였으나, 이번 개정에서 2번항목이 중국약전과 매우 유사한 내용으로 대체되었다. 황정(黃精)의 경우는 새롭게 1번과 2번항목이 추가되었으나 모두 일본공정서의 내용과 동일한 규정이었다.
대한약전 9개정판에 대해 한의학계 내에서 충분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여겨지는 부분이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각 당에 18대 총선공약 제안
///부제 참여연대, 꼭 해야 할 8가지·해선 안될 4가지 정책
///본문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가 18대 총선을 앞두고 ‘꼭 해야 할 8가지, 절대 해선 안 될 4가지 복지정책’을 발표했다.
참여연대는 복지의 시장화, 경쟁화를 내세운 ‘능동적 복지’정책으로 복지정책의 퇴보가 예상되고 있지만 18대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은 국민복지향상을 위한 공정하고 생산적인 정책 토론과 대안 제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따라서 참여연대는 꼭 해야 할 8가지 복지 정책으로 △완전한 사회수당형 기초연금 도입 △연금급여수준 50% 확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상대빈곤선 도입 △국·공립 보육시설 이용아동의 30%까지 확대 △보편적 아동수당 도입 △육아휴직 보편적 확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충실한 시행 등을 제시했다.
절대 해선 안 될 4가지 정책으로는 △의료산업화(영리법인화 및 민간의료보험 활성화) △건강보험의 ‘요양기관 당연지정제’폐지 △보육료 자율화 △사회서비스 시장화 등을 꼽았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경희학원 배종화 경희의료원장 허주엽 동서신의학병원장 임명
///본문 학교법인 경희학원은 지난 21일 경희의료원장에 배종화(경희의대 심장혈관내과) 교수를, 동서신의학병원장에 허주엽(경희의대 산부인과)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배종화 신임 의료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73년부터 경희의대 교수로 재직, 경희의대 내과과장, 대한순환기학회 이사장·회장,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회장, 한국 심초음파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고혈압관리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허주엽 신임 동서신의학병원장은 경희대 의대를 졸업한 뒤 지난 1986년부터 경희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경희의대 산부인과 주임교수,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위원 및 감사, 대한산부인과 내시경학회 기획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미국 불임학회, 미국 내시경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배 의료원장은“각 센터를 중심으로 환자에게 가장 적합하고 효율적인 진료시스템으로 환자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의료원의 양·한방협진이라는 차별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금고 이상의 형’공무원 임용 결격사유
///부제 의료인들의 개인리스크 인식 개선 필요
///본문 전남 신안군의 한 보건지소에서 근무하던 공중보건한의사 이씨는 2006년 1월 보건지소 인근 술집에서 후배들과 술을 마시다 옆자리의 탁모씨 등 2명과 시비가 붙었다.
사소한 말다툼은 주먹다짐으로 번졌고 탁씨 등이 이씨 일행을 폭행죄로 고소하자 이씨는 불구속 기소됐다. 전주지법은 지난해 7월 이씨에게 폭행죄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집행유예 기간에도 복무 기간을 채우기 위해 근무를 계속했다.
그런데 복무 종료 40여일을 앞둔 이달 초 병무청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자는 공무원 임용 결격사유에 해당한다”며 ‘공중보건의사 편입 취소 처분서’를 보낸 것이다. 이어 다음달 15일에 현역병으로 입대하라고 통보했다.
한의사 공보의 이씨는 “자신의 전과가 공무원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지 전혀 몰랐다”며 최근 서울행정법원에 병무청의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냈지만 결과가 어떻게 나던 의료인의 도덕적 잣대를 적용하고 있는 사회적 환경은 그리 호의적인 것만은 아니다.
이는 비단 공보의만의 문제는 아니다. 개원 의료인들은 의료인의 도덕적 잣대를 아직 위기관리로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차제에 의료인들도 전문지식 이외에 사회적 책임과 개인적 리스크 관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할 때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덕밸리, 연구소 벤처기업 설립 ‘붐’
///본문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잇따라 연구소기업 설립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 24일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조만간 연구소기업 설립 신청서를 특구본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화학연구원 등도 보유 기술을 활용, 올해 안에 연구소기업을 세울 방침이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의학 산업 발전 전략 세우자
///부제 ‘WHO 전통의학발전전략’ 출판기념회
///본문 한의학에 대한 발전전략을 새로 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1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WHO 서태평양지구 전통의학 발전전략’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은 예정에도 없는 즉석 토론이 벌어지면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이용흥 진흥원장을 비롯 복지부 박상표 한의약산업팀장, 김기옥 한의협 수석부회장, 박석준 동의과학연구소장(전 대구한의대 교수), 한동운 한방공공보건평가단장, 이상구 진흥원 수석연구원 등은 책을 번역, 발간한 이태종 제20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한의과 회장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한의계의 현실 비판도 마다하지 않았다.
복지부 박상표 팀장은 “한의학 산업 분야는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며, 한의협도 역할 모색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하고, “이번에 출간된 책자는 2002년 자료로 현재 우리 현실과 맞지 않고, 최근 2006에 발간된 WHO 자료에 대한 정리도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방공공보건평가단 한동운 단장도 “미국의 경우 대체의학이 스트레스 해소, 통증 완화, 마사지, 요가 등이 건강에 좋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초·중·고등 교과서에 가르치라고 권장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단장은 “이처럼 미국 교과과정에 양생, 보건교육에 포함시켜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무엇을 가르쳐야 하느냐를 고민하고 실생활화하려는 상황에서 한국에서는 거꾸로 이를 과학적으로 검증하자고 한다면 이 얼마나 우스운 이야기인가”라고 반문했다.
진흥원 이상구 수석연구원은 “미국에서 대체의학과 관련된 건강검진 방안 교과서가 번역돼 머잖아 거꾸로 한국에 들어오는 일이 현실로 발생할 수 있다”면서 “글로벌 한방증진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기옥 한의협 수석부회장은 “한의약이 산업화되기 위해서는 우선 양방(의학계, 약학)의 배타적 마인드를 없애는 것이 우선”이라며 “경락, 경혈, 기미론 등 한의학적 마인드로 접근해야 한의학의 산업화·과학화·세계화는 이뤄질 수 있고, 그렇지 않은 방향에서 접근하게 되면 한의학의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용흥 진흥원장도 “핑퐁만 쳐선 안되고 그동안 가시적인 것으로 나왔어야 했다”는 말로 한의계의 변화를 촉구하는 한편 “꿩잡는 게 매라고 세계 속에 내놓을 수 있는 물건을 생산될 수 있도록 한의학산업 발전 전략을 어떻게 세울 것인지가 이번 정부의 화두도 되지만 진흥원서도 근본적인 틀을 바꾸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방바이오퓨전 R&D 첨단기술 접목이 경쟁력이다”
///본문 ‘98년부터 시작된 한방 R&D사업의 핵심은 뭐니해도 한약재 등 천연물자원에 첨단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해 천연신약, 바이오신약, 한약신약 등 신기능 의약품을 개발하는데 있다.
이른바 국책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만 해도 다학제 산·학·연 공동 과제에 첨단기술접목이 부실한 것이 문제다.
오늘날 바이오 벤처기업들을 바이오 신약 주체로 만든 것도 바로 첨단기술 접목에 있다. 2002년 인천 송도에 단백질 의약품 제약업체로 출발한 셀트리온(대표 서정진)이 그 예다.
서 회장은“2006년만 해도 265억원의 적자를 봤으나 지난해 3000여억원을 들여 5만L 규모의 최첨단 동물세포 배양시설을 짓고나서부터 2007년에는 635억원의 매출과 함께 14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거대 제약사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납품 회사가 됐다”고 자신했다.
이밖에 2005년 10월 네이처 표지를 장식했던 김경규 성균관대 의대 교수의 논문도 유전자(DNA) 접합부위 구조를 가속기로 분석한 기술 덕분이었다.
황성연 (주)KMSI 박사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도 첨단 기술 접목을 통해 R&D 중심 체계로 전환하고, 정부도 적극 지원한다면 바이오 강국에 걸맞는 한약신약·바이오신약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약값 줄줄이 뛴다
///부제 의약품 원재료 값 상승 원인
///본문 식품에 이어 주요 의약품 가격마저 줄줄이 오르고 있다. 원 달러 환율 상승 여파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의약품 원재료 값이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상당수 제약사들이 보험약가가 낮게 책정된 전문의약품에 대한 가격 현실화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의약품 가격 인상폭과 대상이 확대될 전망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원재료뿐 아니라 알루미늄 포장재, 종이 박스, 운송료 등 의약품 제조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원가 상승 요인이 누적돼 대다수 제약사들이 주요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허준의 전염병학 舊本新參서 유래
///부제 허준박물관, 개원 3주년 기념행사 개최
///본문 올해로 개관 3주년을 맞이한 허준박물관(관장 김쾌정)이 지난 21일 김재현 강서구청장, 신기남 국회의원, 김병희 강서문화원장, 김종규 박물관협회 명예회장을 비롯 유기덕 한의협회장, 김영권 강서구한의사회장, 허준학회 한대희 명예회장·손홍열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재현 구청장은 강서구만의 자랑이 아닌 전국적으로 각인될 수 있는 허준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종규 명예회장은 동의보감 등 허준 선생이 남긴 업적들이 세계적인 문화 명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모두 한 마음으로 정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기념식 후 ‘허준과 전염병’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학술세미나에서는 손홍열 허준학회장이 ‘국립구료기관의 설치와 활동-조선 전기를 중심으로’에 대한 기조발표를 비롯 △허준의 전염병학-‘벽역신방’을 중심으로(김호 경인교육대 교수) △‘벽역신방’과 세계 질병사에 빛나는 허준의 성홍열 연구(신동원 KAIST교수) △내의원자본 ‘언해두창집요’와 관련 판본에 관한 연구(강순애 한성대 교수) △‘신찬벽온방’에 대한 고찰(이현숙 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 등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날 발표에서 김호 교수는 “허준은 독역에 대한 정확한 관찰과 경험을 기초로 불합리한 내용은 삭제하고 양생 위주로 처방을 했다”며 “즉 허준의 전염병학은 전통에 충실하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데로 나아갔던 舊本新參의 정신에서 유래한 것으로, ‘벽역신방’은 보다 경험적이고 과학적으로 발전한 허준 선생의 새로움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병희 원장은 세미나에 앞서 개회사를 통해 “박물관의 역할은 전시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연구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며 “우리 민족이 낳은 위대한 인물인 허준 선생에 대한 조명은 후손으로서 당연한 책무이며, 이를 위해 허준 선생 연구를 통해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연구자들에게 지원을 하는 기금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허준박물관 3주년 기념행사는 학술세미나 외에도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한 약주머니 만들기 체험행사를 비롯 약초 200여점의 실물과 사진, 세밀화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동의보감 속 약재 특별전시회’등도 함께 마련됐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개관 3주년 맞은 허준박물관
///부제 전통의학 한의학, 첨단 의과학 접근을 기대
///본문 지난 23일 개관 3주년을 맞은 허준박물관이 개관 3년 만에 관람객 30만명을 돌파했다.
허준박물관은 3주년 기념행사로 지난 21일 ‘허준과 전염병’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었으며, 다음달 6일까지는 박물관 로비 및 3층 전시실에서 ‘동의보감 속 약재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같은 날 국립민속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문화재청의 경복궁 정비기본계획과 협소한 시설 등으로 인해 현재의 박물관을 용산공원으로 이전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했다.
용산공원으로 이전하는 새 민속박물관은 부지 16만5000㎡에 연면적 5만9000㎡,야외전시장 9900㎡이며 전시관 14개에 수장고 19개 등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통 민속박물관의 역할은 민족문화의 계승에도 있지만 유물에서 벗어나 창달 역할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민속박물관이 용산으로 가면 국립 중앙박물관,전쟁기념관과 더불어 ‘박물관 벨트’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허준박물관은 단순히 동의보감의 치료효과에 대한 유물로써의 접근이 아니라 한의학에서의 첨단 의과학으로써 접근으로 업그레이드를 기대해 본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가짜 고혈압 치료제 유통업자 구속
///부제 식품·의약품 관리체계 강화 ‘시급’
///본문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18일 한미약품의 유명 고혈압약 ‘아모디핀’을 모방한 가짜 고혈압 치료제를 무려 120만정을 밀수해 포장·유통하려 한 혐의로 밀수책 안모씨와 김모씨, 운반책 김모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 등은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의 의약품 제조허가를 받지 않고 지난 1월 중국에서 만든 가짜 고혈압제를 들여와 동작구 대방동에 차린 공장에서 한미약품 제품과 똑같이 포장해 시중에 팔려고 한 혐의를 받고있다.
더욱이 이번에 밀수 일당이 위조품을 만들려고 한 한미약품의 ‘아모디핀’은 박카스 등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통틀어 판매량이 4위에 달하는 ‘블록버스터’제품으로 현재 50만명의 고혈압 환자가 상시로 복용하고 있는 약이라는 점에서 자칫 뇌질환을 일으킬 뻔했던 사건이다.
의료시민단체 관계자는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 나오는 식품 사태에 이어 뇌졸중 등 생명의 위협을 예방하기 위한 고혈압약마저 아무런 여과없이 유통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식품의약품 안전 문제에 정부 차원에서 전자칩이나 바코드를 부착해 이력을 정확히 추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

///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남권 의료산업 허브 구축 ‘시동’
///부제 부산시, 의료서비스산업 활성화 방안 발표
///본문 지난 21일 부산광역시(시장 허남식)는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 유치위원회를 개최하고, 의료서비스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하는 내용의 ‘의료서비스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국내외 환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서면과 해운대 등지에 의료테마거리를 조성하는 한편 한방 부문과 성형외과, 피부과 등 의료기관 300개소와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을 권역별로 4곳 지정, 외국인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지정키로 했다.
하지만 의료산업의 큰 틀은 의료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고 전달하는 원천이자 개발된 기술 산업화의 중심역할이 목표인 만큼 메디컬 투어리즘을 위주로 한 의료산업 육성정책은 주객이 전도된 것으로 어느 잣대로 보나 국민의 불필요한 과잉서비스를 빼고는 돌아갈 것이 없다.
따라서 부산시가 추진할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사업 전략은 한·양방 산·학·연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R&D와 산업화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로 조성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일 것이다.
///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