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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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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19-07-11 16:07 조회3회 댓글0건

본문

/tmp/pdf/20080313.1565
///제 1565호
///날짜 2008년 3월 13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중풍’ 한의학적 진단 표준 확정
///부제 KIOM, 한의중풍진단표준화위원회 합의 거쳐 확정
///부제 화열·습담·어혈·음허·기허증 등 5개 변증 61개 지표
///본문 한국인의 2대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뇌혈관 질환(중풍)과 관련 5개 변증 61개 지표에 이르는 한의학적 진단 표준이 확정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KIOM) 의료연구부 최선미 박사팀은 지난 11일 ‘과학기술부 뇌혈관질환 한의학기반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연구를 수행한 결과 5개 변증 61개 지표에 이르는 ‘한의 중풍변증진단표준’(이하 중풍진단표준)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중풍진단표준은 지난 2005년 전국 11개 한의과대학의 중풍 전문가들이 모여 구성한 ‘한의중풍진단표준화위원회(위원장 문병순·원광대)’를 통해 5차례에 걸친 회의를 거쳐 확정됐다. 한의계에서 합의를 거쳐 특정 질병에 대해 변증 표준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중풍을 화열증, 습담증, 어혈증, 음허증, 기허증 등 5개 변증으로 분류한 뒤 중국의 사례 조사, 전국 105개 한방병원, 800여명의 중풍 진료 한의사를 통한 설문조사 등을 거쳐 각 변증별 지표 113개(화열증 31개·습담증 23개·어혈증 16개·음허증 25개·기허증 27개)를 선별했으며, 이 가운데 최종 5개 변증 61개 지표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만들어진 중풍진단표준은 한의사가 사용하기 쉽도록 진료기록부(CRF) 형태로 개발되었으며 데이터 구축의 확장성과 용이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연구팀은 확정된 중풍진단표준을 바탕으로 표준화된 증상들의 간단한 조사를 통해 중풍변증진단을 할 수 있는 PC 기반의 중풍변증진단프로그램도 함께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확정된 중풍진단표준이 임상 현장에서 활용된다면 향후 한의학에서의 중풍진단 재현성을 상승시키고, 정성 및 정량적인 임상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OM은 향후 중풍변증진단프로그램을 전국 9개 주요 한의과대학병원 등 13개 주요 한방병원에 설치해 증례 수집에 들어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중풍 진단 증례를 수집·분석한 후 새로운 중풍 진단의 재현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 전통의학을 선도하고 있는 중국은 이미 지난 1996년 중의사들에 대해 진단 통일안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한의계에서 진단표준에 대한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었다.
KIOM 최선미 박사는 “이번에 확정된 한의 중풍변증진단표준은 한의학적으로 질병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게 하고 이를 통해 한의학의 과학화·객관화가 촉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밝혔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이근춘 원장·김호준 교수 ‘우수상’
///부제 한의학회 학술상, 우수상·학술장려장 각 2편 선정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김장현)는 지난 8일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제6회 대한한의학회 학술상’시상식을 개최, 우수상 2편과 학술장려상 2편을 선정했다.
이날 김장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시대에는 한의학 홀로만 발전할 수 없는 만큼 한의학과 관련된 유관학문을 끌어들여 그들의 협조적인 이론과 기술방법을 바탕으로 한의학의 우수성을 표현해야 한다”며 “한의학회는 한의학문 발전을 위한 작은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한의학의 예방의학적인 발전과 치료의학으로서의 영역확대 등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학술상 시상식에서는 ‘비만치료 및 체중 감량에서의 적절한 마황 사용에 대한 임상진료지침 개발’(김호준·한창호·이의주·송윤경·신병철·김윤경)과 ‘이가동의임상’(이근춘)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학술장려상에는 ‘뇌혈관 한의학 기반 연구사업 등록자료를 통한 363명의 급성기뇌경색 환자의 기초 임상 자료 분석’(정우상·조기호·문상관)과 ‘Effects of moxibustion on the recovery of post-stroke urinary symptoms’(윤상필)가 각각 수상했다.
이와 관련 김호준 동국대 교수는 “이번 마황 사용 임상진료지침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해준 공동저자를 비롯 비만학회, 부족한 논문을 우수상으로 뽑아준 한의학회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진료지침은 성인 비만진료에 있어서의 마황 사용의 표준이 될 수 있는 일종의 지침이 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는 마황 사용의 임상례들을 수집, 한약물간의 상호작용에 따른 마황 효능 변화나 복합약물과 단미의 효능 비교임상시험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근춘 제일한의원장은 “지난 40여년간 임상을 하면서 그동안 배우고 연구한 모든 것에 대한 체계를 세워 후학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마음에 이번 저서를 집필하게 됐다”며 “향후 새로운 연구보다는 그동안의 노하우가 축적된 ‘이가동의임상’, ‘이가맥진’등의 서적을 중심으로 후학 양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며, 이 서적들의 영어나 중국어로 번역을 추진해 한의학이 전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술상 시상식 후에는 지난 2007년도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 협조해준 업체들에게 감사패 및 감사장을 수여하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의약연구개발사업 적극 참여 기대
///부제 진흥원, 내달 14~25일까지 연구과제 공모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용흥)은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한방산업의 기반 조성을 위해 한약제제, 한방의료기기, 임상연구, 임상진료지침 등 4개 분야에 대한 2008년도 한의약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를 공모한다.
총 20여개 과제를 선정해 45억3000만원을 지원하는 올해 한의약 R&D 사업은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중장기 발전계획(‘08~‘ 17)에 근거해 지원하는 것으로 한의약의 안전성·유효성 입증을 위한 임상연구 확충을 기본방향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그 배경을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다. 문제는 이같은 한방산업기반 조성은 한의약 산·학·연 모두가 당면한 현실이란 점이다.
한·중 FTA 협상 등 대외 여건 외에 세계 시장에서 한의약산업제품 경쟁력 분야의 중의약 리스크가 심화되고 있음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올해 R&D 지원 사업은 한약제제·진단 및 치료기술의 과학적 근거 확보를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의학 진료시스템 구축, 우수한 한약처방은 새로운 형태의 한약제제 개발, 제품화로 국내 및 세계시장에서 한의약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목표를 두고 있다.
그런 점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사업지원본부(www.hpeb.re.kr)가 내달 14일부터 25일까지 공모하는 20개의 한방산업 활성화 과제는 그 자체가 한방산업 환경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관련 산·학·연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는 때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운동과 암예방 상관관계 규명 나서
///본문 ‘운동과 암예방’라는 주제로 한 제11회 암정복포럼이 오는 19일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주최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신체활동과 운동의 암예방 효과에 대한 근거와 현황’과 ‘신체활동과 운동실천율 향상을 위한 실제적 접근’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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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허준박물관 3주년 맞아 무료관람 실시
///부제 허준과 전염병 세미나, 약초특별전 등 부대행사 눈길
///본문 허준박물관(관장 김쾌정)이 오는 23일 개관 3주년을 맞아 21~23일까지‘무료관람’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부대행사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허준과 전염병’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와 동물약재 400여점, 약초사진 130점, 약초 세필화 35점 등 약초특별전이 마련된다.
한편 어린이를 위한 ‘약주머니 만들기’체험 프로그램도 기획됐다.
오는 22일(토)과 23일(일) 2일간 오후2시부터 4시까지 1회 50명씩 총 100명의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모집한다. 접수기간은 3월 10일부터 15일까지다. 접수방법은 인터넷 접수 후 입금 선착순이며, 참가비는 5000원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고객이 감동하는 행정 실현
///부제 신임 식약청장에 윤여표 교수 취임
///본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 윤여표 충북대 약대 교수를 임명하는 등 11명의 청장 및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윤 신임 청장은 충남 논산 태생으로 대전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약대에서 학사·석사·박사를 취득했으며, 충북대 약품자원개발연구소장과 대한약학회 부회장, 충북대 약대 학장을 지냈으며 지난해부터는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10일 식약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신임 윤 청장은 “식약청은 최일선에서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막중한 사명을 부여받은 기관이기 때문에 이같은 사명감은 직원들이 한발 앞선 행정과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면서 “모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상호 응집시키고, 역량을 집중시켜 나가자”고 주문했다.
특히 윤 청장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고객 감동 행정을 실현시키겠다는 사고의 전환이 요구되기 때문에 모든 직원이 책임자라는 생각으로 상호 협력과 조화를 이루어낼 때 높아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FTA 체결에 따른 개방의 시기를 앞두고 식약청은 규제의 선진화.합리화를 통해 국내 업계의 경쟁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에 옮기는 ‘적극적인 안전’에도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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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복지부 서울계동 시대 개막
///부제 17일부터 현대빌딩에 새 둥지서 업무
///본문 보건복지가족부가 오는 17일부터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업무를 보게 된다. 이로써 지난 1982년부터 약 26년간의 복지부 정부과천청사 시대를 접게 된다.
지난 7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복지부는 현재 해수부가 있는 현대빌딩으로의 이전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옛 해수부 통합)와 환경부 일부가 복지부가 있던 과천청사 2동으로 이전한다.
각 부처는 민원인 불편의 최소화를 위해 우선 12∼13일 양일간 사물함 등 짐을 꾸려 철수한 뒤 주말인 14∼15일까지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따라서 복지부의 경우 12∼13일 짐을 꾸려 빠져 나온 뒤 14∼15일 양일간을 이용해 현대 계동빌딩으로의 이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현대빌딩의 6층과 7층일부, 8~10층, 12층 일부를 사용한다는 목표아래 협의에 들어갔다. 출입기자실은 4층에 별도로 설치할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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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제목 상용화 목적의 한방치료기술 R&D
///본문 복지부가 주관하는 한의약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2008년도 한의약 연구개발사업 신규 과제 공모를 위한 설명회가 지난 1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한방치료기술 R&D사업은 2010년까지 총 사업비 2087억원 가운데 정부가 147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초연구단계(‘98~‘02년), 연구심화단계(‘03~‘07년), 실용화단계(‘08~‘10)로 구분해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한의약 치료기술 개발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2008년도 한의약연구개발사업’은 1998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한약제제, 의료기기, 임상연구, 임상진료지침 등 4개 분야 20개 과제에 대해 중점 지원되며, 이를 위해 약 45억3000만원이 배정된다.
정부가 한의약 연구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한의약의 안전성·유효성 입증을 통해 한의약 치료기술의 발전을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다. 특히 복지부는 무엇보다 지금까지의 한의약 R&D 지원 사업이 제품화·상용화로 이어지는 성과가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 한방치료기술 R&D사업은 2006년까지 제품화 4건, 기술이전 5건, 국내외 특허출원 127건, 특허등록 30건 및 국내외 논문게재 943건 등으로 나타나 정부에서 목적으로 하고 있는 제품화와는 거리가 먼 실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한약제제·진단 및 치료기술의 과학적 근거확보를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의학 진료시스템 구축은 물론 새로운 형태의 한약제제 개발·제품화로 국내 및 세계 시장에서 한의약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에 맞게 연구과제 역시 새롭게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이같은 정부의 연구사업 목적성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한의계가 보다 다학제 연구에 적극 나서야 하며, 연구의 집중성과 심층성을 발휘해 한의약 R&D사업의 효과를 실질적인 결과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지부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장기체납자는 모든 회무서 배제한다”
///부제 인천시회 정총, 1억4천여만원 신년도 예산 책정
///본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조영모)는 지난 7일 로얄호텔 영빈관에서 제28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1억4700여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총회에는 유기덕 협회장을 비롯 통합민주당 유필우·홍미영·문병우 국회의원, 어윤덕 인천시 정무부시장과 지역의료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총회에서는 ‘분회는 보수교육을 실시할 수 있으며 회칙 제10조의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한 자는 제 1항의 규정에 따라 분회의 보수교육 평점을 미필한 것으로 간주하며, 분회는 지부에 보수교육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는 제9장 제43조 회칙을 신설했다. 또 선거 및 선거관리규정 개정안 중 ‘개별방문을 허용하되 그 범위는 해당 선관위에서 정한다’를 제16조 1항의 내용을 ‘전화를 제외한 회원 개별방문을 금지하고, 단 회원 5명 이상 모임엔 하루 전 선관위에 신고해 참석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변경해 승인했다.
특히 올해를‘홍보위원회 활동 강화의 해’로 선포함에 따라 분회별 건강강좌 개최, 지역 검색엔진 및 건강관련 정보 사이트의 건강질문 상담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조영모 회장은 인사말에서 “모든 회무에서 장기 체납자를 배제할 것”이라며“개혁과 화합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격려차 참석한 유기덕 회장은 한의계 현안과 협회 회무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한의학을 치료의학으로 거듭나게 하려는 다각적인 대처방안을 밝혔다. 이와 함께 유 회장은 안전한 한약관리 대책, 양의사 불법침술 상고소송에 따른 준비현황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변을 했다.
어윤덕 인천 정무부시장은 “한의사회원들은 저소득층 및 금연 청소년 대상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는 인천시의 의정활동에 보탬이 됐다”고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국회의원들의 따뜻한 축사도 이어졌다. 홍미영 국회의원은 “17대 국회에서 ‘한방의 날’을 건의한 당사자지만 제정까지 연결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한의학이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유필우 의원도 “(인천)한의사회의 발전은 곧 지역의 발전이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건강수호에 계속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지부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어려운 진료환경 회원 단합으로 극복
///부제 강원도회 정총, 김현창 신임 회장 선출
///본문 강원도한의사회(회장 김필건)는 지난 8일 케싱턴호텔(구 오대산호텔)에서 ‘제50회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김현창 부회장(사진)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새로운 집행진을 출범시켰다.
중앙회 김기옥 수석부회장, 임일규·김종운 명예회장을 비롯해 김영두 대의원총회 의장,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강원도회는 무자격 의료업자 단속 강화, 의료사고 대책에 등을 골자로 하는 2008년 사업계획안을 수립하고, 예산 8230여만원을 확정했다.
강원도회는 또 올해 2008년 보건복지부장관배 전국한의사 축구대회가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만큼 예산 확보 등 대회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필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가운데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선배, 동료 한의사에게 감사와 함께 새로 출범하는 집행진에게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현재 한의원 진료여건이 좋지 않고 앞으로 더 암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회원들이 동지애를 갖고 하나가 되어 한의학 발전에 힘써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옥 수석부회장은 “미래 한의학의 살길은 세계시장 진출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화에 달려 있다”면서“급변하는 환경 변화속에서 비록 당장은 어렵고 힘들지만 창조적 사고와 내적 결집력 강화로 활로를 개척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임일규 고문도 축사를 통해 “원활한 회무를 위해서는 회원들의 인화단결이 최고의 덕목”이라며“우리 강원도회는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혼연일체가 되어 어려운 현실을 헤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예산과 세입·세출 예산을 승인한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회장에 김현창 현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김 신임회장은 수락인사를 통해 “임기동안 회원 단합에 회무기저를 두고 홈페이지와 분회모임을 활성화하면서 올해 복지부 장관배 한의사축구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지부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치료영역 확대, 국민의 신뢰서 출발해야”
///부제 경북도회 정총, 박인수 회장 연임
///본문 경상북도한의사회는 지난 8일 인터불고호텔에서 제56회 정기대의원총회(이하 정총)를 개최, 박인수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박 회장은 “모두가 놀라는 한의계의 질적·양적 성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도전과 투쟁으로 이룬 자랑스런 결과로 그 잠재력을 볼 때 정부가 의지를 갖고 지원한다면 세계의학의 주류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정부는 한의학에 대한 주체성을 갖지 못하고 각종 성인병과 난치병에 대한 유일한 대안인 한의학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해 체계적 뒷받침을 해주지 못하다 보니 한의계는 현재 내·외적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외부적 공세는 얼마든지 부딪쳐 이겨내면 되지만 내부적 이권분쟁이나 소모적 논쟁은 자멸의 길임을 인식하고 하나로 단결해야 한다”며 “아울러 한의학 치료영역 확대는 국민의 신뢰에서 출발해야 하는 만큼 의료인으로서의 윤리의식을 제고하고 실력을 배양해 환자에게 봉사하는 참된 의료인의 길을 굳건히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기덕 한의협회장은 “21세기에 한의학이 치료의학·생활의학으로 확고히 자리잡는다면 국민의료의 중심, 세계 의학의 주류가 되겠다는 꿈은 반드시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흥식 총회의장의 주재로 진행된 정총에서는 류흥식 의장과 임홍우 부의장의 연임을 결정하고 최용구 전 회장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한방간호조무사제도 관련 연구, 의료제도 개선 및 의료기사지도권 확보, 무자격 한방 유사의료업자 단속 등 의권 및 정책연구사업과 대민복지 사업을 주요 골자로 한 2008년 사업계획과 이를 위한 2008년도 예산 1억8417만5000원을 편성했다.
한편 이날 정총에는 유기덕 대한한의사협회장, 배주환 대구광역시한의사회장, 최방섭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장을 비롯한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영일 정무부지사, 변정환 대구한의대총장 등이 참석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지부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여한의사 발전 위한 디딤돌되자”
///부제 여한의사회 정총, 류은경 신임 회장 선출
///본문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 류은경 현 수석부회장(사진가운데)이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제23대 신임회장으로 당선됐다.
여한(회장 김영숙·의장 직무대행 권차남)은 지난 8일 한의협 추나홀 3층에서 ‘2008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류은경 신임 회장에게 당선증을 수여하고 5만원 회비납부를 결의한 데 이어 금년도 전체예산 신청액을 검토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권차남 직무대행을 신임의장, 박영덕 회원을 부의장, 장수재 현 부회장을 신임감사로 선출됐다.
류신임회장은 “새로운 집행부는 슈퍼우먼이 돼 달라”며 “본인 또한 여한의사회의 거침없는 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류회장은 또 신임 집행부소개와 아울러 △한의원 경영 활성화 교육 △리더십 강화 워크샵 △기획세미나 등 중점추진사업을 발표했다.
이날 총회에는 김수범 협회 부회장, 김정곤 서울시한의사회장, 39대 한의협 (회장)수석부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기호1번 강재만·기호2번 최문석후보, 여한 강명자·박창곡·홍혜자 명예회장, 여성의료인주요단체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영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 여한의사 회무의 폭발적인 도약은 대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통해서 가능했다.
그 사랑에 정말 감사했다”고 임기를 마치는 행복한 소감을 밝혔다.
김수범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외부세력들의 한의학 폄훼가 점점 심해지고있다”며 “홍보 분야를 더욱 강화시켜 긍정적인 한의학 이미지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정곤 서울시한의사회장은 “지난해 여한의사회 최대 히트사업은‘정안요법’이었다”며 “앞으로도 한의영역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새로운 치료기술 개발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임회장 취임식은 오는 4월3일 오후7시 세종호텔에서 열린다. 또 유공회원 및 관계자는 다음과 같다.
△협회장공로패: 조인주(부산여한회장), 송정오(대구 여한 회장), 김정연(전주시여한 회장), 김성미(울산 여한회장), 조현주(광주 여한회장) △여한의사회장감사패: 김근식(동방 침구제작소대표), 김석수(BR대표), 권진혁(뉴트리바이오텍대표이사), 이은섭(한의협경영지원국대리).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사와 함께하는 금연사업
///부제 서울강남구한의사회·강남구청 금연사업 협약
///본문 연초에 가장 많이 결심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금연이다. 하지만 이내 찾아오는 금단현상과 일상의 스트레스 등으로 담배의 유혹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고 금연이라는 결심은 이내 물거품이 되고 만다.
그런데 최근 강남구 주민들은 금연침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돼 금연 성공의 꿈에 한층 더 다가서게 됐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한의사회(회장 김현수)와 강남구청은 강남구청 소회의실에서 ‘한의사와 함께하는 금연사업’협약식을 맺고 장기적인 지역민 금연실천율 제고에 나섰다.
이날 김현수 회장은 “강남구청과의 금연사업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많은 회원들이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금연을 통해 지역민의 건강이 증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맹정주 구청장은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까지 금연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교육청과 협의해 관내 각급학교에 1교1한의사의 전담 校醫제도를 마련, 청소년을 올바르게 선도하는데 한의사들이 일익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강남구청은 대대적인 금연침 홍보를 펼칠 예정이며 현재 100여곳의 한의원에서 참여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김정곤 서울시한의사회장과 유명숙 강남구수석부회장, 최평락 전 감사 등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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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허준 일대기 마당극으로 제작
///부제 산청군, 한약약초축제 등서 공연
///본문 경남 산청군은 지난 6일 ‘제8회 산청한방약초축제’준비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실무위원회는 지난해 연말께 국내서는 처음으로 제작에 들어간 마당극‘Dr 허준’을 국내외에 소개할 대표적 축제 한마당으로 공연키로 확정했다.
확정된 ‘Dr 허준’마당극은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물론 모든 관내 행사 때마다 공연될 예정이어서 동의보감의 고장 산청의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틀린 진단은 아니지만 ‘DR 허준’마당극은 단지 산청이 한의약 도시라는 브랜드 마케팅의 보조수단이 아니라 한국이 나은 세계적 의성(醫聖)의 면모와 동의보감의 가치를 해외에 소개, 전통문화를 계승·창달함으로서 산청이 국력을 고양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그 내용도 업그레이드시켜 가야한다. 차제에 정부도 지자체의 전통 마당극에 대한 지원을 위해 인원 및 예산을 뒷받침해 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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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부제 경기도회, 사회 환원에 ‘앞장’
///본문 우리 사회는 ‘부자’나 ‘사회적 리더’에 대한 인식이 좋지만은 않다. 최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 나라를 이끌어 가겠다는 후보자들이 법망을 교묘히 피해 부를 축적하고 국민으로서 당연히 져야 할 의무를 저버린 행태를 보며 국민의 비난이 드셌다.
이제 우리 사회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한룡)가 지난달 27일 개최된 정기대의원총회에서 11명의 불우이웃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경원한의대 학생들(최정훈·이옥주·이용주·이기봉)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과 사회 환원에 나서 귀감이 되고있다.
윤 회장은 한의사가 이 사회에서 노블레스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야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한의사 출신 국회의원이 아직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도 일반 국민에게 다가서지 못했기 때문이며 이제라도 사회적 의무와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사회에서 요구하는 기대에 부응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말했다.
또한 윤 회장은 “경원대 한의대 학생에 대한 장학금은 경원한의대 소속 회원들의 입회비를 전액 학생 장학금으로 돌려주고자 하는 차원에서 추진한 것”이라며 “‘한의학은 양의학 위에, 한의사는 서민 아래’라는 생각으로 한의사들이 사회에 부를 환원하고 이웃사랑 실천으로 국민에 다가설 때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한의사로, 진정한 사회의 리더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밝혔다.
이외에 경기도회는 어린이복지재단에 매달 50만원씩 기탁함으로써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총에서 어린이복지재단이 경기도회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한 윤한룡 회장은 경기도회장선거입후보를 하지 않았지만 정총에서 대의원들의 추천으로 연임이 결정되자 이를 받아들이면서 “대의원들의 뜻에 따라 기왕 연임해야 한다면 당당하게 하겠다”며 선거기탁금을 불우이웃돕기에 기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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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의학은 장애아의 마지막 희망
///부제 푸르메 어린이재활센터 2기 개원식
///본문 푸르메재단이 운영하는 어린이재활센터(센터장 허영진·한의협 의무이사)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신교동 재단 사무실에 2기 개원식을 열고, 장애어린이를 위한 한의약 및 언어치료 6개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기 프로그램에는 저소득가정장애어린이 20명이 참가해 한약, 약침, 침, 수기(지압) 등 종합적 한의약 치료와 언어치료를 동시에 받게 된다.
이번 개원식에는 2기 프로그램 참가 어린이와 보호자, 언어치료사 10명(자원봉사)이 모였으며, 유기덕 대한한의사협회장과 김정곤 서울시한의사회장, 푸르메재단 김성수 이사장과 강지원 대표가 참석해 치료를 받는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유기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곳에 오니 ‘내가 누구의 이웃이냐’는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난다”며 “한의협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장애어린이와 부모들을 격려했다.
허영진 센터장도 “장애아 치료전문 한의약 센터로 거듭나게 하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며 “장애아를 둔 부모들은 절대로 초심을 잃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재활센터를 위해 수고한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패와 장한 부모님상과 씩씩한 어린이상 등이 전달되는 등 훈훈한 정이 오고갔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진행된 1기 프로그램에는 어린이 31명이 참가했으며, 치료를 받은 어린이 가운데는 뚜렷한 효과를 보이는 사례가 적지 않아 주변의 눈길을 끌었다.
발달장애와 청각장애를 동시에
앓고 있는 최민(3세, 남) 어린이의 어머니 최분란 씨는 “혼자 앉기가 불가능한 상태에서 몇 발짝씩 걸음마를 뗄 정도로 좋아졌다”면서 “여기서 치료를 중단할 수 없어 2기 프로그램에도 참가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 경민이 어머니 우단희 씨도 “한의학은 장애아의 마지막 희망”이라며 “장애아를 둔 부모가 힘을 잃지 않게 한의협과 한의사분들이 더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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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7월부터 장기요양수급자와 요양기관 자유계약
///본문 보건복지가족부는 7월부터 시행예정인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재가인프라 민간참여 확대를 위해 재가 장기요양기관 사업설명회를 3월 초부터 각 지역별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월부터 노인장기 요양보험 제도가 시행되면 장기요양 1~3등급으로 인정받은 수급자는 재가 장기요양기관과 자유롭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가정에서 요양, 목욕, 간호 등의 방문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주·야간보호시설, 단기보호시설, 복지용구 구매·대여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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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임일규 회장,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
///본문 임일규 한의사랑 적십자봉사회장(왼쪽 두 번째)은 최근 적십자사 강원도지사에서 김병두 회장(오른쪽 두 번째)에게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우 적십자봉사회 재무이사(왼쪽 첫 번째)도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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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 개원가, 노인요양보험 적극 참여
///부제 한의학적 치료기술 개발 등 전략 모색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발간한 ‘2007 건강보험 통계’에 따르면 노인진료비 지출이 지난 7년간 무려 2.8배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은 7년 동안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4.5%나 증가한 탓도 있지만 난치병 등 장기질환에 따른 비용증가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시, 농촌을 막론하고 올 7월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실시돼 노인을 모시는 가정의 간병 부담이 크게 주어들 전망이다. 65세 이상 노인이 질병에 걸려 요양시설을 이용할 경우 20%만 본인이 부담하면 나머지는 건강보험에서 해결해준다. 또 노인복지법 및 시·군·구 규정에 따라 장기요양기관으로 지정된 곳이면 어디든지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2006년부터 올해 말까지 821개소를 확충, 전국에 총 1543개 요양시설을 갖춤으로써 예상되는 6만3000명의 장기요양 대상자를 100%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양방 병의원들도 경영난에 허덕이는 일부 고급 실버타운을 매입, 요양시설로 전환 신청하는 등 시설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철완 한국노인병연구소장은 “노인요양보험을 한방 개원가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원천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한방이 특성을 살린 노인 관리방법 등 노인장기요양보험 실시에 대비, 한의학적 치료기술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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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윤석용 원장 ‘강동을’출마 확정
///부제 내달 9일 18대 총선에 한나라당 후보로 도전
///본문 윤석용 천호한의원장(사진·전 서울시한의사회장)이 서울시 강동을 총선 후보자로 확정됐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9일 오는 4월9일 치러지는 제18대 총선의 서울 강동을 지역의 후보자 심사를 통해 윤석용 원장을 최종 확정했다.
윤 원장은 경희대 한의대 졸업 후 강동구에서 27년간 한의원을 해온 지역 ‘토박이’로 장애인, 무의탁 노인,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무료 진료를 펼치는 강동구 ‘허준’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윤 원장은 또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서울시한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한 한의학계 중진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윤 원장은 대한사회복지개발원 이사장,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이사, 장애인먼저실천중앙운동본부 자문위원, 서울장애인생활체육협회장 등을 맡아 장애인계를 이끌어온 리더로써 지난 2006년부터는 한나라당 중앙장애인위원장에 당선돼 장애인계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윤 원장은 평소 ‘한나라당 중앙장애인위원장’경력을 갖고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것과 관련해 장애인 복지만 위해서 일할 것이 아니라 장애인은 물론 지역과 사회 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혀왔다.
한편 한의계에서 지역구 출마를 희망했던 최창우 대전시한의사회장, 서효석 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공천을 받지 못했으며, 현재 전북 익산갑과 부산시 해운대기장군을 지역구에서 강익현 원장과 오규석 원장이 각각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최종 공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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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50년 국민의료비 20% 육박할 듯
///부제 조세연구원, ‘보건·의료…모형구축’ 보고서
///본문 오는 2050년에 건강보험의 급여비가 국내총생산(GDP)의 약 13%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기존 추계치인 GDP의 6∼7% 수준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이며 국민연금도 2044년에 적자로 돌아서고 2060년에는 재정이 바닥 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10일 한국조세연구원의 ‘보건·의료부문 장기재정 모형구축’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고령화 추세와 늘어나는 평균수명 등을 감안한 새 인구추계를 토대로 건강보험 급여비를 추산한 결과, 2050년에는 건보 급여율이 GDP 대비 12.79%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GDP 대비 전체 의료비 지출비율은 6.4% 수준이며, 의료비에서 건보료의 비중은 60%를 조금 넘어 GDP 대비 건보료 비중은 현재 3.5∼4%로 추산돼 13%까지 상승할 경우 지금보다 3.5∼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특히 2050년에는 개인부담을 포함한 국민의료비가 GDP의 15∼20%에 이르고 건강보험은 그중 절반을 넘어 의료비의 60∼70% 수준일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면 건강보험 급여비율이 13% 정도가 되는 것은 상당히 현실성 있는 시나리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70세를 넘어서면 진료비가 되레 낮아지는 점, 2002년 이후 건보제도 개혁이 이뤄지면서 이후 비교적 안정적인 진료비 추이를 보이는 점 등을 모두 감안해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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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소외계층 복지 확대에 나서겠다”
///부제 고경화 의원, 17대 국회서 보건복지전문가 맹활약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인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사진)이 최근 공천심사를 통과, ‘서울 구로을’지역 출마를 확정했다.
당초‘강서을’에 공천신청을 냈지만 당의 전략수정 방침에 따라 지역을 바꾸게 됐다.
갑작스런 갈아타기에도 불구하고 고 의원은 보건복지정책의 전문가답게 ‘서울 구로을’지역에서도 주민복지 개선책을 내세우는 등 침착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고 의원측에 따르면 ‘산책하고 싶은 도시 구로’, ‘복지특구 구로’를 정책공약 슬로건으로 내걸고 중공업 지역 개선 등 지역현안 해결책 마련을 집중 검토 중인 것으로도 나타났다.
고 의원은 17대 국회에 이어 당선된다면 18대 국회에서도 복지전문가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이명박 대통령의 인수위 시절 ‘복지 브레인’으로 큰 활약을 펼친 것을 보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고 의원은 “차기정부의 복지정책도 소외계층의 복지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참여정부와 비슷하다. 그러나 중복적이고 낭비적인 복지 지출을 줄이고 반드시 필요한 계층에는 지원을 늘리는 등 효율성을 강조하는 실용복지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7대 국회에서 고 의원은 가장 활발한 활약을 펼친 국회의원 중 한 명으로 기억된다.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선정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것은 이를 증명한다. 한 때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납 김치 파동’도 고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중국산 김치 납 함유량을 발표하면서 시작된 작품이다.
고 의원은 또 의료계에서 고맙게 생각하는 인물이다. 지난해 11월16일 의료사고피해구제법 입법안 통과를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함에 있어 통합민주당(당시 대통합민주신당)의 밀어붙이기 강공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의원들과 함께 보이콧하는 대쪽 같은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신중한 검토가 없다면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명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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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의계 미래 비전 제시‘뜨거운 접전’
///부제 기호 1번 김현수·강재만 회장 및 수석부회장 후보 vs 기호 2번 유기덕·최문석 회장 및 수석부회장 후보
///부제 한의협 제39대 회장 및 수석부회장 제2권역 합동정책발표회
///본문 이 갈수록 한치의 양보없는 ‘뜨거운 접전’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혁신과 높아지는 위상’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기호 1번 김현수 회장 후보와 ‘안정 속의 지속적 변화’을 모토로 한 기호 2번 유기덕 회장 후보는 지난 6일 부산시한의사회관에서 부산·경남·울산 등 제2권역 합동정책발표회를 갖고, 한의계 현안 문제와 미래 비전을 담은 공약 등을 발표하며 대의원들의 ‘한 표’를 호소했다.
부산시·경남도·울산시한의사회 중앙대의원, 회장단, 일반회원, 후보운동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책발표회는 각 회장 후보자 기조연설과 수석부회장 후보자의 지원연설에 이어 질의, 답변 형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단상에 오른 기호 2번 유기덕 회장 후보는 “지난 재임기간은 한의계의 대통합을 위해 동분서주했던 시기로 중앙과 지방, 협회와 학회의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한 결과 어느 정도 통합을 이뤄냈으며, 앞으로도 원칙과 실용을 중시하면서 변화와 개혁을 통해 안정감 있는 협회를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또“특히 상대가치개편추진단을 새로 구성해 복지부로부터 신상대가치를 끌어내고, 한의사가 불량한약재 책임에서 벗어나도록 하며, 진단치료기기의 자유로운 사용 등 변화와 개혁을 통해 안정된 회무를 이끌겠다”며 “한의약 폄하세력과 불법의료세력들의 근절을 위해 학회·대학·연구소 등으로부터 근거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정부정책의 호응과 친밀도를 높이고 동네한의원 살리기로 한의학을 치료의학·생활의학의 반석 위에 올려 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호 1번 김현수 후보는 “최근 한의대 지원률 및 한방건강보험 청구율 하락, 내원환자 축소 등의 사태는 한의계 리더십의 문제로 한의학이 국민건강 치료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변화와 가치를 만들고, 한의사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실천하는 한의사 CEO회장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또“지난 56년 동안 한의계의 마지막 목표는 한약법과 한약전 제정이고, 미래 한의계를 위해서는 한의협 조직의 구조적 진단을 통한 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다”면서 “따라서 한약의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전략적 홍보와 임상학자의 한약 간치료 IRB구축 등 임상데이터 구축, 그리고 의료급여 발전과 특히 한의계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자존심 회복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회는 강재만·최문석 각 수석부회장의 지원 유세에 이어 대의원들로부터 1개의 공통질의와 각 후보에 대한 질의 각 1개씩이 주어졌다.
‘한방공공의 적 의료일원화특별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차기 협회장의 방안’에 대한 공통질의에 대해 유 후보는 “양방의 일원화특위는 한의계 것을 뺏으려는 의도에서 공격이 시작된 만큼 간독성의 원인 불식을 위한 학문적인 대응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협회 기구인 국민건강증진특별위에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양방의 의료일원화특위 등 한의학 폄하세력에 대해서는 법률적 대처와 관련 근거자료 확보, 홍보력 집중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처할 계획”이라며 “사무처 조직 개편을 통해 이같은 대응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협회 조직을 어떻게 개편할 것인가’에 대한 개별질문에 대해 김 후보는 “협회는 회원으로 구성된 회원사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회원을 바라보는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면서“조직 개편은 장기적 안목에서 구조적 진단을 통해 시스템의 개선을 이뤄야 하는 것과 동시 인력의 적재적소 배치를 통해 한의계의 발전 기회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방인증상품으로 인해 협회와 회원에게 미칠 영향과 진행결과, 그리고 앞으로 추진방향’에 대한 개별질문에 대해 유 후보는 “한의사 인증상품은 철저한 검증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인증 우량기업이 늘어나면 회원들의 회비부담이 줄고 실제 회비 2만원 삭감을 공약으로 내세웠다”며, “우량업체와 윈-윈 정책이 되면 한의협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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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새 정부 동시다발적 FTA 추진
///부제 산업정책연구원, 적합 체결대상국 ‘중국’지목
///본문 산업정책연구원(KIET)은 최근 새 정부의 FTA 추진 정책 방향과 관련, ‘동시다발적 FTA 추진’으로 빠르게 세계적 조류에 합류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 4월 한·칠레 FTA를 처음 발효시키면서 비교적 뒤늦게 지역통합 움직임에 참여하였으나, 수출시장 확보라는 정책목표를 내세우고 ‘동시다발적인 FTA 추진’이라는 기치 아래 빠른시간 안에 주요 교역 대상국들과 FTA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 발효된 FTA를 기준으로 본다면 우리나라 수출의 10%가 넘는 부분이 특혜 관세하에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10대 수출 대상국은 ①중국 ②EU ③미국 ④ASEAN ⑤일본 ⑥홍콩 ⑦대만 ⑧멕시코 ⑨러시아 ⑩인도의 순이며, 이 가운데 2위, 3위, 4위인 EU, 미국, ASEAN과의 FTA가 발효, 타결, 혹은 진행 중이다.
산업정책연구원은 특히 한·중·일 및 ASEAN이 포함된 동아시아 지역 국가들과의 FTA를 완료한다면 지역경제 통합이라는 목표와 동시에 주요 해외시장의 확보나 경제 제도의 선진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가장 중요한 대상국으로 남아 있는 ‘중국’, ‘일본’과의 FTA 체결은 우리나라 수출시장으로서의 적합성 및 산업과의 경합성 등 산업발전 전략 측면이 고려될 경우 중국이 일본보다는 우리 산업에 더 적합한 FTA 체결 대상국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국·일본 등 경쟁국들과의 FTA 추진은 상당히 많은 제조업 분야도 부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 시장개방 부담산업들에 대한 대응책으로 마련되고 있는 ‘무역조정지원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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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약제제 임상시험지침 마련되나
///부제 “한의학적관 살려 한약신약 개발에 보탬을”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6일 한의약품과 한약제제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할 수 있는 임상실험을 위한 지침 마련에 나섰다.
세계 한약시장에서 중국의 5%에 불과할 정도로 한의 의약품 경쟁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뒤늦게나마 정부 차원에서 임상시험지침 마련에 나선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사실 한국은 한의약품, 한약제제와 같은 천연 한약재에 대한 효능이 1000년 이상 축적된 경험으로 인한 임상결과만 있을 뿐 근거중심의학을 지향하는 현대과학규정에 의한 임상자료는 많지 않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는 점에서도 더욱 그렇다.
차제에 식약청은 한의학적관과 한의약품의 특성을 반영, 국제적 경쟁력과 좀더 효율적인 실험 데이터가 나올 수 있도록 한의약품임상지침을 마련해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임상시험지침은 임상시험 평가지표개발에 대해서 용역사업을 응시한 대학 중 채택해 조사 및 결과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라며 “정부가 한방임상시험지침을 마련한다면 한의약 산·학·연들은 훨씬 높은 한의학적관을 적용할 수 있고, 유전체, 단백질 등 첨단기술과 다학제 연구로 접목해 유수한 한약신약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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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대학 연구성과 활용 경쟁력 높이겠다”
///부제 고려대 ‘세종’캠퍼스 명칭 강행 논란
///본문 고려대가 지난 11일 충남 연기군에 있는 고려대 서창캠퍼스내 농심국제관에서 ‘고려대 세종캠퍼스 명칭 선포식’을 갖고 시장이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고려대가 세종행정복합도시에 캠퍼스를 설립한 이유는 지식기반경제사회에서 인근 오송 생명과학단지의 R&D 인프라와 캠퍼스의 생명공학원이 적극적으로 연구성과를 활용, 대학의 경쟁력을 높여 가자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30년째 ‘세종’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세종대는 고려대의 이같은 방침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등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혀 당분간 캠퍼스이름을 둘러싼 두 대학간 갈등이 예상된다.
이미 세종대는 지난 10일 오후 교내 대양홀에서 학생, 교수, 교직원 등이 참여하는 세종명칭 사수결의 대회를 개최하고 고려대의 세종캠퍼스 명칭 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행정법원에 제출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명칭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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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출연硏성과 산업화 필요
///부제 KIOM, 임상연구센터 설립 ‘시급’
///본문 KAIST가 대학내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연구소 기업’을 세우고, 본격적인 기술 세일즈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6일 KAIST는 “오영환 전산학과 교수가 개발한 ‘음성 인식 및 음색 변조기술’을 이용해 이달 중 연구소 기업을 설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늘날 세계 최고의 대학 연구소 기업으로 경쟁력을 자랑하는 중국 칭화대학은 만든 원천도 알고 보면 산업화 응용으로 시장성에 걸맞는 시스템 덕분이라는 점에서 선발 국내 연구소 기업들로서는 주목할 만한 사례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정부출연연 연구소 기업들부터 핵심·원천기술·융합기술 등을 중심으로 상용화에 나서야 한다.
신현규 박사는 “톱브랜드 프로젝트 성과를 산업화 하기 위한 연구소 기업 설립이 필요하다”며 “KIOM의 경우 자체 임상연구센터부터 설립해야 세계적인 한방제품 브랜드로 성장하는 연구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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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방성형 다큐멘터리로 제작
///부제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 한방성형분과 세미나
///본문 한방성형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가 제작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회장 이은미)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대전 유성 홍인호텔 세미나실에서 한방성형분과 대전학술집담회를 갖고 PBC프로덕션과 HCN 경북방송 관계자들과 만나 ‘한방성형’다큐 제작에 전격 합의했다.
또 한방성형의 학술적 정립을 위해 한방피부성형아카데미 계획을 수립하고, 논문 편찬을 위한 편집위원회 구성도 마무리했다.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 이은미 회장은 세미나에 참석한 이건목 대한침구학회 회장과 만나 차기 아카데미 공동개최 가능성을 확인하고, 한방성형 논문 필요성과 비급여 항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수범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등 약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주원 원장의 ‘무수술 한방 유방 확대술’이 시술 시간대별 유방 변화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그동안 미지의 영역에서 진행되어 왔던 한방 유방 확대술의 학술적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끌어냈다.
박진원 원장의 ‘미용추나를 이용한 한방성형’도 척추교정을 통한 얼굴교정을 근간으로 미용침, 매선, 기타 미용테크닉을 응용할 경우 탁월한 효능이 있음을 확인시켰다.
또 백정의 원장의 ‘미용침과 실습’발표는 그동안 미용침에 활용되었던 안면근육 이용 등의 이론적 근거를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풀어내 학문적인 방향을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
특히 한방성형분과 박동수 위원장은 ‘한방성형의 개요 및 매선을 이용한 한방성형 실습’을 실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보여줌으로써 한방성형의 한의학적 근거와 매선을 이용한 한방성형의 응용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한방성형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되었다.
성형분과학회 금수현 원장은 “성형분과학 회원은 한방성형에서 임상적 경험과 이론적 기반을 가지신 분이 대부분”이라며 “한방성형학회는 2개월마다 정기모임을 갖지만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방성형의 다양한 가능성과 이론적 기반을 제공한 뜻깊은 세미나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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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올해는 한국의료관광 도약의 해”
///부제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정기총회
///본문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이하 협의회, 회장 안유헌)는 신임집행진구성을마무리하고, ‘2008년을 한국의료관광 도약의 해로 삼아 본격적으로 해외환자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을 결의했다.
지난 7일 협의회는 보건복지가족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관광공사 및 36개 회원의료기관의 임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제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의료관광 및 해외환자유치 사업이 새 정부의 주요 추진과제로 포함된 것을 환영하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총회는 2008년 3월5일자로 협의회에 새로 입회한 5개 신규회원 의료기관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자리를 뜻깊게 했다. 협의회는 이로서 자생한방병원, 경희동서신의학병원 등 36개 의료기관을 회원의료기관으로 두고 해외환자 유치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2008년도 협의회를 이끌어 갈 임원으로 안유헌 한양대병원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어 부회장에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 인하대병원 박승림병원장, 우리들병원 최건 국제병원장,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성형외과 이상준 대표원장, 좋은 강안병원 서우영 종합건강검진센터 소장, 청심국제병원 차상칠 병원장 등을 선출한고, 가천의대 길병원 이근 대외협력센터장을 감사로 선출했다.
총회에서는 2008년도 협의회 사업계획 및 예산도 승인됐다. 협의회는 올해 사업으로 지난해 홍보사업 및 의료기관 인프라구축 지원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관광 관련 국제행사 참여를 통한 협의회 홍보사업, 한국의료관광 관련 책자 및 잡지 출간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른 예산도 지난해와 같이 정부출연금과 회원의료기관 회비를 기본으로 수립했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의 박용현 국장은 “올해 해외환자 유치·알선을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이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협의회 창립 1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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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약신약 개발 전략 만들자
///부제 한국콜마, 한방화장품 등 특허 따내
///본문 화장품 및 의약품 제조전문기업인 한국콜마가 노화 방지를 위해 한약재를 활용한 의약품과 화장품개발 전략을 내놨다.
사실상 의약품과 화장품 두 가지 사업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기업이 한약추출물로 ‘최상의 건강의학’을 표방하고 있다는 점에 서 관심을 끈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는 지난 5일 고기능 한방화장품과 무방부제 화장품 기술 등 2건에 대해 특허를 획득했다. 회사는 한방 약재로 사용되는 8가지 한약재에서 피부 항노화 기능과 미백 기능을 동시에 갖고 있는 성분을 추출, 기능성 화장품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따냈다.
최근 한약재를 활용해 방부제없이 안전한 항균 원료를 특수 공법으로 배합, 기존의 살균 및 보존제 등을 대체하는 화장품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제약업체들도 노화방지에 한약재에 눈을 돌리고 있다.
전 세계에 시판되는 의약품의 70%가 식물자원을 통해 개발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약재를 활용한 제품 개발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역으로 보면 한의학산업에는 그만큼 부담을 줄일 수도 있다.
식품의약품 정책이 서양의약 일변도로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는 제약사들과 ‘한의학적관’이 아닌 마케팅 경쟁으로 일관할 경우 그렇지 않아도 제로섬인 한방제품 시장이 붕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방화장품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아모레퍼시픽이 해외에서도 명품 화장품과 나란히 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제약분야에서도 한방의약품이 다국적 제약사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으로 한방제제, 한의약품, 한약신약을 개발 할 수 있는 임상규범 허가 제도부터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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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中원료 첨가 ‘헤파린’ 美서 부작용 파문 확산
///본문 뉴욕타임스는 지난 6일 미국 식품의약국이 부작용을 일으킨 벡스터사의 헤파린 성분을 정밀조사한 결과 원료 성분 중 20% 가량이 진짜가 아닌 불순물이나 위조성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이 헤파린을 투약한 환자 중 19명이 사망하고, 785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SPL 중국 공장에 대한 검증 없이 약품 판매 허가를 내줬음을 시인한 미 식품의약국도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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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천연물신약 개발 제약사에 투자 증대
///부제 전망 밝은 한방바이오기업 육성 ‘바람직’
///본문 고령화의 가속화 현상이 신약출시에 따른 매출 증대로 높은 수익률과 함께 제약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LG생명과학의 간 질환 치료제(Caspase)와 부광약품의 B형간염 치료제(레보비르)는 미국과 중국에서 3상을 진행 중이며, 일양약품은 위궤양 치료제(일라프라졸)가 미국 임상 2상을 완료하고 국내에서 신약 허가를 신청해 놓았다. 이밖에 동화약품은 골다공증 치료제 등을 영국에서 임상 1상을 완료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의 임상 진행 등을 통해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주장은 투자자들에게는 확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겠지만 고령화사회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
신민규 한약물유전체학회 박사는 “화학합성에 치중하던 다국적 제약사들이 최근에는 노인성 만성 난치병 치료제 개발을 한약재 등 천연물에서 발굴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데 주목해야 한다”며 “한방바이오기업 등 전망이 밝은 제약사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성과 안정성 면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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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새로운 한약제형 변화 일으킬 것”
///부제 한방산업벤처협회·한의통증제형학회 교류협정
///본문 발효법제된 홍삼액의 발효공정을 공유하고 있는 한방산업벤처협회 케이메디(회장 손영태)와 농축한약 등으로 한의계의 새로운 제형 변화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회장 김경환)가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협정을 지난 9일 체결했다.
케이메디와 한의통증제형학회는 이번 교류협정을 통해 급변하는 한의계 환경에서 한약의 제형 변화에 뜻있는 단체들과의 업무적인 공동연구와 협약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학회원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윈-윈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협정을 체결한 대한발효한약학회(학회장 이영종)는 지난해 초 발효법제의 필요성과 발효성과물의 한의계 확대를 위해 발효법제 홍삼액을 도입, 한의계에 본격적인 적용을 해왔었다. 그 결과 발효한약학회 회원들 사이에 인삼 대체물로 임상적용이 늘어나면서 발효 홍삼액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잔류농약과 중금속 등 검사결과를 확보하는 등 임상가 저변 확대에 주력해왔다.
이와 함께 수년 전부터 한약의 제형 변화를 연구하면서 수백케이스의 임상사례를 수집해오던 대한 한의통증제형학회는 의료소비자인 환자들에 대해 한약 약효의 신속성과 복용의 간편성, 저렴한 약가 등을 목표로 연구를 해오면서 한의학의 숙제였던 난치성 질환인 통증부분에 새로운 전기를 열었다.
통증에 강력한 효과를 실현하는 제통환(중증동통질환에 탁월한 대표적인 통증치료약물)을 비롯해 어린이 종합 감기시럽인 감모시럽 등을 개발하면서 임상에 활용하면서 케이스를 확보하고 치료률과 복용성을 높여 한약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전체 한의사들과 임상을 공유하고 임상데이터의 확보와 연구를 위해 지난 1월27일 광명역 역사에서 학회 창립을 가지기도 했다.
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 초대회장인 김경환 동성한의원 원장은 “임상 10여년간 한의계의 흐름을 온몸으로 느끼고 개척해 나가고 있다”며 “지금도 어려운 조건에서 고분 분투하는 동료한의사들과 제형변화에 대한 연구와 약물동력학 연구를 같이 진행해 우수한 한약이 질병치료에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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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BIT 융합기술로 난치병 조기 진단
///부제 강현배 교수, 폴야-세고 예측 난제 풀어
///본문 전 세계 수학계의 핵심 난제였던 ‘폴야-세고 예측’과 ‘에슐비 예측’을 지난 4일 강현배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가 풀어냈다.
강현배 교수가 개발한 폴야-세고 예측이론은 수학·역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아카이브 포 래셔널 미케닉스 앤 애널리시스’ 지난달 188호에 게재됐다.
이 기술로 개발될 기기들은 사람 몸을 해부하지 않고 속을 들여다보거나 병이 생길 조짐이 있는지 알아내는데 쓰인다. 그동안 암 덩어리처럼 제 모습을 드러낸 질병을 진단하는 데는 CT나 MRI가 쓰여왔지만 아직 숨어 있는 질병의 조짐을 알아내는 데는 오차율이 높아 진단 신뢰도가 낮아 폴야-세고 이론이 오차를 해소시키는 기능을 할 수 있어 보다 또렷한 영상을 구현, 많은 질병을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강현배 교수는 “이론 역학자인 에슐비가 1961년 제시한 에슐비예측은 최적의 합성구조에 대한 이론적ㆍ실험적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유방암 등 각종 종양의 보다 정확한 조기진단 방법을 찾아냈다고 본다”며 “BIT 융합기술과 결합할 경우 파킨슨, 치매의 조짐도 사전에 잡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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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MSO 의료계 전반으로 확산 조짐
///부제 (주)메디파트너 주최 2008 MSO경영세미나 열려
///본문 지난 9일 (주)메디파트너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열린 ‘2008 MSO 경영세미나’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강하고 수익성 높은 병원을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 됐다.
MSO와 관련, 각계의 대표에게 듣는 미래 전망과 개업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들이 집대성된 자리였다. 강의장을 가득 채운 500여명의 열기는 최근 불고 있는 MSO에 대한 관심을 반증하고 있었다.
특히 일반등록이 의사등록 인원을 넘어서는 새로운 현상을 나타내며 은행, 증권, 보험사 등의 금융권은 물론 부동산투자, 회계법인, 의료기, IT기업, 대형제약사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MSO(병원경영지원회사)를 통한 의료산업 관련 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최측은 MSO경영세미나를 통해 △한국형 의료산업성장모델 △성공적 병원 M&A를 위한 병원가치평가 △MSO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가이드 △MSO운영사례 등 MSO에 대한 심층적인 강의를 진행했다.
이명박 새 정부가 의료산업을 블루오션 산업으로 지목하고 적극적인 육성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되는 현시점에서 의료계에는 영리법인 도입, 건강보험 강제 지정제 폐지 등 많은 변화들이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MSO의 중요성은 이제 네트워크 병의원을 넘어 의료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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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정상체중 51.9% ‘나는 비만’
///부제 소시모, 체질량지수 기준 재설정 필요 제기
///본문 우리나라 국민의 51.9%가 정상체중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체중조절약의 효율적 사용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비만치료제 소비자 사용행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일반인 조사 결과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56%였으며 BMI 지수가 정상체중의 범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만이라고 인식하는 비율이 5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41%가 ‘비만측정시 비만이라고 나와서’, 33%가 ‘키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는 생각이 들어서’, 12%가 ‘주변인들이 본인에게 살 쪘다고 해서’등의 순이었다.
체중조절 약 또는 한약을 복용한 경험 여부에 있어서는 체중조절 한약이 55%, 체중조절 양약이 41%로 조사됐다. 이들이 체중조절약을 복용한 이유는 단시간에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가 33.3%로 가장 많았고 쉽게 할 수 있어서 26.5%, 의사의 추천으로 12.1% 순으로 나타났다.
체중조절 약 또는 한약을 복용한 후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54%였다. 이들이 경험했다고 말한 부작용 유형은 요요현상 42%, 매스꺼움 또는 구토 29%, 어지러움 28%, 변비 27%, 피로감 21%, 손발떨림 21%, 목마름 18%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간담회 참석자들은 국민들이 美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홍보해 나가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외에 한의협 정채빈 이사는 WHO에서 비만을 질병으로 간주하고 있는 만큼 비만환자를 건강보험 급여대상으로 확대해 국가 차원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대한약사회 송경희 부회장은 약사들의 처방검토권 강화의 필요성을, 대한비만치료학회 김범수 회장은 의학교육과정에서 비만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고 의료인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비만학회 김경수 기획이사는 의료인은 학회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맞춰 치료해야 하며 환자에게 생활습관 교정 없이는 근본적 치료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인식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의료소비자연대 유현정 변호사는 “요요현상은 부작용이 아니라 약으로 급격히 체중을 뺐기 때문에 약을 중단하면 발생하는 당연한 결과라는 인식의 변화가 시급하며 교육과 홍보도 중요하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사후 평가·관리하는 시스템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건강세상네트워크 조경애 대표는 WHO에서는 BMI지수 25이상을 과체중으로 분류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23이상으로 하고 있어 이에 대한 재설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만학회 김 기획이사는 “BMI 기준은 임상조사에 따른 근거를 갖고 설정된 것으로 협상할 대상이 아니며 진단기준을 바꿔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은 안 될 말”이라며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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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제목 임신 출산 영양가이드
///부제 W. 알렌 워커·김영주 외 번역
///본문 이 책은 임신 준비에 필요한 영양법을 총괄적으로 소개하면서 임신부에게 해로운 음식과 이로운 음식 등으로 상세히 다루고 있다. 또 아기를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는 태아프로그래밍의 개념에 대해 알기 쉽고 설명하고 있으며, 임신중운동·식사·체중관리 등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총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임신 준비사항 △임신진행 과정 △태아건강의 중요성 △아기를 위한 음식 섭취 △피해야 할 음식 △영양제 선택법 △체중관리법 △운동법 △영양식단 △출산 후 영양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번역을 담당한 김영주 교수는“이 책은 국내 일반 산부인과에서 사용하는 철분제 및 성분과 의약품의 부작용 등도 소개하여 우리 실정에 맞는 임신 영양지침서”라며“엄마의 지혜로운 선택이 훗날 아이가 성인이 되어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만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02-730-8841(조윤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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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제목 폐경기 건강과 호르몬요법
///부제 조안 E 맨슨·샤리 S 바숙 지음
///본문 이 책은 호르몬치료의 유익성과 위험성을 실제 임상사례를 제시하면서 그 예방법과 치료법을 알려주고 있다.
호르몬치료 여부를 결정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폐경기 환자는 물론 치료를 담당하는 의사, 간호사, 약사들에게도 유익한 건강지침서로 평가받고 있다.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문답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폐경주변기와 폐경기 △폐경증상 치료법 △호르몬 치료의 모든 것 △호르몬치료의 안정성 △호르몬치료의 선택 △질환에 따른 치료법 △호르몬치료의 시작과 끝 등 모두 7장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책은 호르몬치료의 적절성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 심장질환, 뇌졸중 등 질환과의 관계를 규명하는 한편 적합한 제제와 용량, 기간 등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문의=02-730-8841(조윤커뮤니케이션)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정우열 원광대 한의대 명예교수
///제목 마음을 비우고 배를 채우며
///부제 不尙賢, 使民不爭, 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 不見可欲, 使心不亂.
///본문 ‘상(尙)’은 높이 떠받든다는 뜻이고, ‘현(賢)’은 원래 ‘어질 현’자이지만 여기서는 잘난 사람, 재주있는 사람, 뛰어난 사람 따위로 보는 것이 좋겠다.
재주가 있어 뛰어난 사람을 떠받들지 말라는 말이다. 왜냐하면 좀 잘났다고 해서 뛰어난 사람을 떠받들어 상을 주거나 특별대우를 하면, 너나없이 상을 받으려고 다투게 되기 때문이다.
잘나고 못난 것이 어디 따로 있는가? 모두가 상대적인 것인데. 그런데도 어느 한쪽을 떠받드는 것은 결국 다른 한쪽을 멸시하는 것밖에 안 된다.
그 다음‘불귀난득지화(不貴難得之貨)하여 사민불위도(使民不爲盜)’하라 하였다. 즉 얻기 힘든 것을 귀하게 여기지 않음으로써 백성으로 하여금 도둑질을 하지 않게 하라는 말이다. 앞의 대목이 정치적 각도에서 말한 것이라면 이 대목은 경제적 측면에서 한 말이다. 요즘 세상은 화폐경제 속에서 돈 버는 것만이 전부인줄 알고 돈만 있으면 다 해결되는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 전쟁이 나서 피난갈 때는 아무리 돈이 있어도 물건이 없으면 그 돈이 쓸모가 없다. 그러니 가장 귀한 것은 벌기 어려운 돈이나 얻기 어려운 금과 같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쉽게 구할 수 있는 물이나 식량일 수가 있다.
흔하지 않은 것은 숫자가 적어 저마다 가질 수 없다. 그런데 그걸 좋다고 하니까 가지고 싶어 하는 마음이 생기고 그래서 그걸 도둑질 하는 거다.
욕심(慾心)에서 도심(盜心)이 생기게 마련이다. 흔해빠진 풀이나 돌멩이를 훔치는 놈은 없다. 사람들은 흔한 건 귀하지 않고 흔하지 않은 건 귀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러지 말라는 것이다. 오히려 반대로 가장 흔한 것이 가장 귀중한 것이고 좀처럼 구할 수 없는 것은 별로 귀중하지 않다고 생각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백성들이 도둑질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불현가욕(不見可欲)하여 사심불란(使心不亂)하라 하였다. 여기서 ‘見’은 ‘볼 견’이 아니라 ‘나타날 현’으로 보아야 한다. 욕심낼만한 것을 백성에게 보여 그 마음을 어지럽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다스리는 자가 무엇을 보고 욕심을 내면 그것을 보고 백성도 똑같이 욕심을 부리고 그러면 자연 그 마음이 어지러워지게 된다. 욕심낼만한 것[可欲]을 보이지 말라[不見]는 것은 사물을 가려서 보라는 것이라기보다는 사물의 진면목(眞面目)을 보라는 말이다. 사물을 겉만 보고 이것은 좋고 저것은 나쁘고 하면서 가려내지만 본래자리에서 보면 그게 그것이지 따로 뭐 더 소중하다고 할 것이 없다.
이 말은 분별심에 갇혀서 보지 말라는 그런 뜻이다. 따라서 “욕심낼만한 것을 나타내 보이지 않음으로써 마음을 어지럽히지 말라”는 말은 무엇을 보지 말라는 게 아니라 오히려 모든 것을 제대로 보라는 뜻이다. 제대로만 보면 어느 것을 봐도 욕심이 날 까닭이 없다. 그러니까 다스리는 자가 어떤 것을 보고 욕심을 내면 자연히 그것을 백성에게 ‘욕심낼 만한[可欲]’것으로 보여주게 되고, 그러면 백성의 마음이 어지러워지니까 그러지 말라는 것이다. 일을 그르쳐 놓고 나서 뒤처리를 하느라고 억지를 부리지 말고 잘못될 소지는 아예 없애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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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출연硏 연구비제도 개선 추진
///부제 지식경제부, 발전기획단 구성키로
///본문 지식경제부가 인건비 등 비용의 상당 부분을 외부 연구용역 수주로 조달하도록 규정한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의 연구비제도를 바꾸기로 했다.
또 현행 출연연은 총 인건비 가운데 30% 정도만 정부 출연금에서 확보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외부용역 수탁을 통해 충당하고 있는 운영시스템도 점진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6일 대전 대덕단지내 기계연구원에서 산업기술연구회 소속 10개 출연연구기관장들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출연연들의 연구비 제도가 경쟁을 통한 성과 촉진이라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연구비 확보 불안을 초래하고 생계형 연구개발에 집중하게 하는 부작용이 있다”며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연구비제도를 포함한 전반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출연연구기관 발전기획단’을 이달 중 산업기술연구회 내에 구성, 오는 6월까지 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선진국 수준의 안정적이고 창의적인 연구환경을 만들어 주겠다”며 “출연연들은 기업 스스로 하기 어려운 분야에서 어시스트 역할을 적극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

///시작
///면 18
///세션 기고
///이름 백은경 원장 해마한의원 한방3실
///제목 1000명당 150명의 유병율을 보이는 ADHD
///부제 진료실 이야기 4
///본문 초등학교 입학할 때 ‘병원 다녀오라’는 친절한 안내가 되어있는 질환?
제약회사의 판매 전략에 의해‘없는 병도 만든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and Hyperactivity Disorder : ADHD)이다. ADHD로 진단받는 아이들이 최근 급격히 늘어서 2002년도에는 1만6000명 정도였다가 2006년도에는 5만3000명으로 집계되었다. 동시에 ADHD 치료에 대한 보험청구액도 엄청나게 늘어나 2002년도에는 5억여원에서 2006년에는 107억여원으로 4년 동안 무려 20배 가까이 늘었다.
예전 같으면‘산만하고 별난’정도의 아이들이었다가 TV방송을 통해 이 질환에 대한 홍보가 지속적으로 이뤄진 이후로, 또 교사들이 연수강좌를 통해 접하면서 결국 초등학교 입학 전에 산만한 애들은 병원부터 다녀오라는 입학안내장이 가정으로 전달되는 시대가 되었다. 일부에서는 세밀한 감별진단 없이 쉽게 진단하고 처방하는 경우가 있고, 강남엄마들이 어렵게 구해서 고3수험생 자녀에게 먹인다는 소문이 돌고, 실제로 학원선생이 미국에서부터 불법으로 들여와서 수험생들에게 먹였다가 경찰에 적발되는 경우까지 발생해 우려스런 측면도 있다. 그러나 정작 이 장애를 앓는 자녀와 부모는 일상생활과 학교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훈육과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등의 다양한 개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양약과 한약의 주성분
양약 ADHD치료제 중 대표적인 성분은 메칠페니데이트이다. 암페타민(우리나라는 수입금지 마약: 각성제)과 메스 암페타민(속칭 히로뽕)과 같은 계열의 의약품이며, coffee 몇 배의 뛰어난 각성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중추신경흥분으로 인해 차분해지고 주의력·집중력이 향상된다. 에페드린이나 슈도에페드린 성분이 들어있는 약물과 병행하면 중추신경흥분의 부작용이 커진다. 이 약물로 치료효과가 없는 비율은 ADHD아동 중 20~30%에 달하며, 항우울제나 다른 약제로 효과와 부작용을 조절하는 치료법도 간혹 책이나 인터넷에 소개되어 있다. 요즘은 강남을 중심으로 이 질환에 대한 진료에 적극적인 한의사들이 있는데, 淸心蓮子飮을 비롯하여 大柴胡湯까지 다양한 처방이 사용되고 있다. 火를 내리는 처방들 외에도 七情이나 驚悸, 으로부터 영향을 받을 때는 安神시키는 처방을 선용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활발하게 사용하지 않으나 최근 중국에서 연구된 결과를 보면 리탈린에 비해 더 효과적인 광물성 약재들로 구성된 한약처방도 소개되어 있다.
부작용과 몇몇 오해들
부작용은 쉽게 추정이 되는 바로 그 내용들이다. 양약의 부작용을 관찰해보면 불면증, 식욕저하, 구역질이나 구토, 탈모, 틱장애, 환청, 환각, 불안, 의기소침. 우울, 조증 등이고, 한약의 부작용은 주로 복통, 설사, 식욕저하 등이 관찰되었다. 간혹 양약을 복용하다가 환청과 조증, 과격한 행동을 보이기도 하는데 상용량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한 경우가 별로 없는 것 같고, 주로 나이든 학생이나 복용량을 엄격하게 지키지 않고 오남용하는 결과일 때로 보인다.
반면 한약의 효과는 대부분 大器晩成형으로 나타나는데 간혹 초기부터 매우 효과적일 때가 있어서 ‘한약에 양약을 탔다’는 괴소문이 돌기도 한다. 어처구니가 없지만 한약과 양약이 같은 성분인데 겉모양만 다른 형태일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연에서 얻어지는 한약의 구조가 결코 합성화학약품과 같은 구조일 수 없으므로 같은 성분이지도 않고, 같은 효과와 부작용을 보이지도 않는다. 초기효과는 대체로 양약이 더 뛰어나고 장기효과는 일부 아동을 제외하고는 한약이 더 나은 것으로 관찰된다.
다만 치료효과와 경제성, 부작용, 장기간 치료결과를 모두 검토한 후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ADHD아동들은 평범한 지능의 아동보다는 주로 다소 낮은 지능, 드물게 다소 높은 지능에서 이런 경향이 종종 관찰된다. IQ 80~90인 아동이 많고, 일부에서는 IQ 70~80사이거나 혹은 IQ 120이 넘는 아동들이 있다. 주의산만함 때문에 지능검사에서 다소 불리한 상황에 놓이는 점도 물론 있지만, 잠재된 지능까지 고려해서도 지능이 평균에 미치지 못할 때가 흔하다.
진료실의 고민
나에게만 국한된 경험으로 봤을 때, 한약치료의 고민거리는 용량을 올리더라도 양약만큼 확실한 초기효과가 적다는 점이다. 양약의 뚜렷하고 반짝이는 효과에 비해 차차 증상의 강도가 줄어드는 한약의 치료과정을 부모가 잘 견딜 수 있을까? ADHD 자녀를 키우는 것은 심신의 에너지가 바닥나는 일상을 매일을 겪기 때문에, 도 닦는 사람도 감내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이다. 또 학교나 유치원 선생님, 친구들의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 더러는 엄마가 너무 지치고 피곤해서 그냥 약을 먹이기도 한다. 누가 자기 자식을‘문제아’로 낙인찍히게 하고 싶겠는가? 그래서 정신과약 먹이기 싫지만 먹일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부모도 있다. 약복용만큼 중요한 것은 사실 부모자녀관계다.
주 양육자의 성격이 급하거나 다혈질이라면 더더욱 부모교육을 병행해서 부모가 아이를 잘 이해하고 효과적인 양육이 될 수 있도록 저극 개입해야 치료의 결과를 긍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 타고난 기질을 순화시키고, 부모가 자신의 태도를 바꿔가는 노력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산만한 아이들의 치료경과
ADHD로 타 의료기관에서 진단을 받고 온 아이들 중 평범한 지능의 아이들은 드물었고, 주로 낮은 지능의 아이들이 많았다. 때문에 주의력 이전에 지능전반이 문제였으며 언어발달이 지체되고 있어서 근본적인 치료는 語遲에 중심을 두고 火를 내리거나 安神시키는 약재를 가감하였다.
이 아이들의 대부분이 교사의 지도를 잘 따르지 않았고, 돌발행동이 잦아 친구들과 종종 갈등을 겪고 있었으며 엄마들은 아이 뒤를 따라다니며 챙기고 잔소리를 하고 있었다. 1년간 한약치료를 지속하는 과정에서 주의산만함이 개선되고 집중력이 길어진 행동변화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언어이해와 표현이 향상되거나 상황에 적절한 대처가 가능해진 변화들이 있었다.
아이들의 평가는 치료전후에 ADS결과와 코너스 척도점수 및 지능검사결과로 토대로 확인하였는데, 아래에 ADS와 코너스척도점수 상 ADHD가 치료됨은 물론, 지능향상이 있었던 사례들의 일부를 소개한다(표 참조·‘머리가 좋아진 100명의 아이들’에서 발췌).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맹유숙 원장 청담여성한의원
///제목 소아 아토피 증상 ‘태열’가능성 높아
///부제 환경 조성과 식생활 개선 작업 함께 필요
///부제 울 엄마는 한의사 18
///본문 피부병을 앓는 아이를 둔 부모가 아니라면 그 고통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아이의 괴로움은 말할 수 없이 크겠지만 어린 아이의 피부병을 바라보는 부모 또한 안타까움과 밤잠을 설쳐대는 피로와 절망감에 사로잡힐 것이다.
큰 아이를 출산할 즈음 아토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었다. 아토피와 관련된 세미나가 많이 생겨났고 TV에서도 ‘잘 먹고 잘 사는 법’류의 먹거리나 환경과 피부와의 관계, 특히 아토피에 대한 특집물들이 연일 방영되고 있었다.
필자도 아이에게 피부문제가 생기지 않길 간절히 바랬다. 그러나 그토록 피하고 싶던 피부문제가 아이에게 생겼다. 출산 후 2개월 즈음부터 얼굴에 발적과 발진이 생기더니 백일 무렵에는 온 얼굴에서 진물이 줄줄 흘렀다.
아이의 얼굴을 볼 때마다 고통이 밀려와 울고 싶었다. 당시 초보 한의사로서 아토피에 좋다는 방법이란 방법은 다 알아보고 써 보았다. 아이가 너무 어려서 한약은 모유수유 중인 내가 직접 먹기도 했고, 젖에 섞여서 먹이기도 하고 생지실을 짜서 얼굴에 발라주기도 했다. 또 알로에를 사다가 슬라이스로 얼굴에 붙여주기도 하고, 롤러 침으로 자극을 주거나 모유를 중단하고 특수한 분유를 먹이기도 했다.
이런 방법들이 어떤 때는 반짝 효과가 있기도 했고 어떤 경우는 별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었다. 결론적으로 우리 아이는 생후 6개월 정도에는 나아지기 시작했고 돌이 지날 무렵에는 거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깨끗해졌다. 이후에 8세가 되도록 아토피 양상이 다시 생기지 않았다.
뒤돌아 보건대 아토피라기보다는 태열이었던 것 같다.
아기가 어릴 때의 피부 증상은 아토피와 태열을 구별하기가 참 어렵다. 우리 아이의 경우를 보자면 피부양상에 비해 가려움이 심한 것 같지는 않았고, 피부증상이 주로 얼굴에 생겼고 목에 약하게 생길까 말까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이런 증상만으로 태열과 아토피를 나눌 수는 없다. 결국 회복되는 모습을 보면서 이후에 태열과 아토피를 구별하게 되는 게 아닌가 싶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아토피와 비슷한 양상이 보일 때에 초기에 너무 걱정하지 말고 적절하게 관리를 하면서 지켜보는 게 좋을 듯 싶다.알로에크림이 비교적 효과가 좋았는데 체질적 특성이 잘 맞아 그랬던 것 같다. 요즘에는 환경호르몬에 대한 문제가 잘 알려져 있지만 그 때만 해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무지했다.
새로 태어나는 아기를 위해서 도배와 장판을 새로 했다.
또 추위를 많이 타는 나로 미루어 아기를 위한다고 펄펄 끓는 방에서 생활하게 했다. 물론 임신 중 매운 음식을 많이 먹고 남편에게 바가지 긁으며 스트레스를 쌓고 살며 태교에 부족했던 점도 원인이 됐겠지만, 출산 후 적절한 환경을 못 만들어 준 것도 문제였던 것 같다. 둘째 아이를 낳고는 아토피에 대한 상식도 많이 쌓였고 사전에 조심하기도 해서 그런지 태열의 문제없이 잘 지냈다.
아토피는 정말 지루하고 어려운 싸움이다. 단지 약과 침으로만 해결할 수 없는 식생활 전반을 포함한 삶을 바꾸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에 비하면 태열은 좀 가볍다. 대략 돌 때까지 적절히 잘 관리해주면 다시금 뽀얀 아기살결을 다시 회복한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스테로이드 또한 남용하지 말고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 증상이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새로운 첨단기술로 제약 개발 줄이어
///부제 한약신약 개발사업에 적용할 방안 모색
///본문 신약개발 기업 또는 연구자가 신약개발시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기반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확산시켜 한·미 FTA 이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국내 신약개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신약개발기반 구축사업이 본격화된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6개 전문분야로 나누어 약 58억원을 배정하는 ‘신약개발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6개 전문분야는 △Focused 라이브러리 구축 △제제 또는 DDS(Drug Delivery System) 기술 △invivoanimal model 분야 △스크리닝 시스템분야 △바이오 마커(비임상, 임상) △신약개발의 핵심기반이 될 수 있는 기술 등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일에는 한의학에서 어혈 제거 등으로 사용되는 한약재 울금(鬱金)에 든 노란 색소 ‘커큐민’이 뇌종양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규명돼 미국 암학회학술지인 ‘암연구’3월호에 발표됐다.
건국대 의생명과학과 이영한·신순영 교수팀과 의약연구센터 임융호 교수팀은 커큐민을 쥐와 사람의 신경교아세포종 세포에 주사한 결과 커큐민이 뇌종양의 일종인 신경교아세포종의 성장을 방해하는 물질의 발현을 촉진한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같은날 천연물신약을 개발해 오고 있는 SK케미칼도 기존 치료제의 절반만 복용해도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천식 치료제인 ‘프라네어 캅셀’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천식 치료에 효과적인 프란루카스트를 고열로 녹이는 ‘핫-멜팅’기법을 활용, 생체 흡수율을 끌어올림으로써 1회로 복용량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기술 개발들은 한약 신약개발 연구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주)KMSI 황성연 박사는 “유전체, 단백질 등 한약 약리 연구능력 및 첨단 유효물질 추출 기술, 복용량 감축 기술이 손을 잡는다면 유망한 한약신약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 한방소아과 김기봉 교수
///제목 스트레스와 한의학
///부제 알기 쉬운 한의학 22
///본문 시험 전 수험생이 감기에 걸리기 쉽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는 스트레스와 인체 면역과의 관련성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날 사회변화가 급격하고 산업이 발달하면서 세계화, 무한경쟁 등으로 직장이나 학교에서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사람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특히최근에는 스트레스로 인하여 두통, 피로, 식욕저하, 알레르기 질환, 고혈압, 당뇨, 과민성 장 증후군 등의 신체적 장애뿐만 아니라 불안, 분노, 불쾌감, 초조, 자기연민, 우울증, 권태감 등의 정서적 증상과 부정적 자기평가, 학습장애, 업무능력 저하 등의 인지적 증상처럼 심각한 정신적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인체에 가해진 각종 나쁜 자극에 대한 생체반응들과 그에 따른 방어반응들의 집합이라 할 수 있으며, 이 때 가해지는 자극은 외부에서 가해지는 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 자극들과 체내에서 가해지는 육체적, 정신적 자극들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자연과 인간이 서로 상응한다고 하여 인간의 생활을 자연에 대한 적응으로 보며, 정신과 육체도 서로간의 협조와 통일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기쁨, 분노, 우울, 사려, 슬픔, 놀람, 공포 등의 정신적인 자극들이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거나 장기간 지속되어 정신과 육체의 조화가 깨어지고 기의 흐름이 원활치 못하게 됨으로써 기가 뭉치거나 쌓여서 병이 생긴다고 봅니다. 이것을 칠정울결(七情鬱結)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치료하기 위해 분심기음, 천왕보심단, 보혈안신탕, 귀비탕 등의 처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침구치료나 추나치료가 임상적으로 효과가 있으며, 명상, 좌선, 요가, 자율훈련법 등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을 통하여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유지하고 긍정적이고 여유있는 마음을 가짐으로서 스트레스를 예방하는 것임을 잊지말아야겠습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현원
///제목 한의학의 미래
///부제 첨단 생명과학과 한의학, 그 미래와 전망(下)
///본문 현재 한의학은 치료의 방법으로 탕약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탕약의 한약재에 담겨 있는 약리성분은 한의학을 생명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부분이기도 하다. 현대 생명과학은 한약재의 약리성분을 적절하게 추출해서 기능성 식품으로 발전시키거나 단일성분으로 분리해서 신약으로 발전시키려고 하고 있다.
탕약을 사용하여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은 이미 현대의 신약 개발에 많이 이용되어 왔다. 한약재들은 이미 수천년 동안 실제로 환자들에게 사용되어 오면서 그 약리효과뿐 아니라 독성검사까지 적절한 임상시험을 이미 수행한 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관점에서 전통적인 의서인 동의보감이나 의방유치, 향약집성방 등은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통한약재를 서양의학의 방법을 따라서 단일성분으로 까지 분리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는 의문이다. 동양의학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탕약은 여러 가지 약초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 각각의 약초도 여러 가지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 특별한 기능을 할 수 있다. 양약이 약리효능을 나타내는 단일성분만을 사용하는 반면에 동양의학에서 사용하고 있는 탕약은 여러 가지 효능을 갖고 있는 물질을 한꺼번에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단지 약리효능을 나타내는 물질뿐 아니라 오장육부가 나타내는 부조화를 바로 잡아주는 기능도 질병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정제된 단일물질에 그러한 효과가 없으리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여러 개의 성분들이 서로 상승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다. 법제과정에 의한 효과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1980년대 북한의 장수연구소에서는 기존의 동의보감과 같은 문헌에만 의지하지 않고 한국에서 나는 1000여가지 자생초를 선정하여 그 성분을 분석하고 약효들을 새로이 밝혀내었고, 이를 국민의료에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전통적인 약초뿐 아니라 한국의 자생초들에 대해서 그 약효를 판단하는 것은 제도권에서 하고자 하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일을 개인이 행할 수도 없고 그 한계가 명확하다. 북한에서와 같이 국가적인 지원이 절실히 기대될 수밖에 없다.
한의학은 탕약 외에도 현대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을 치료의 근본적인 원리로 사용하고 있다. 침과 뜸은 말할 것도 없고, 탕약이 인체의 조화를 맞추어주는 부분도 현대의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서양에서는 이러한 원리를 에너지의학이라는 관점에서 다양하게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한의학을 서양에서는 대체의학의 한 부분으로 흡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서양에서는 대체의학이 많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며, 전체 환자의 반이 대체의학의 치료방법을 찾고 있다.
한국에서 한의학은 이런 대체요법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
필자는 현대과학으로 측정되지 않는 미약에너지를 이용하는 다양한 치유방법을 접한 바 있다. 예를 들어서 치유정보를 담은 물질을 몸에 부착하기만 함으로써 만성통증이 사라질 수도 있다. 암환자의 통증을 비롯 편두통, 오십견, 축농증, 치질, 고혈압, 중풍으로 인한 마비 증세가 물질을 접하기만 함으로써 좋아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러한 물질은 인체의 밸런스를 맞추어주는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치유에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필자는 현대의학으로서 어쩔 수 없었던 딸의 고통을 서양의 동종요법의 원리를 이용해서 물에 호르몬의 정보를 담는 방법을 이용해서 해결할 수 있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물을 만들어서 나누어 주게 되었다. 필자는 인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맛있는 물을 만들어 주었을 뿐이고, 환자들도 단순히 물이 맛있기 때문에 열심히 마셨을 뿐인데, 평생 약으로 어쩔 수 없었던 난치병이 사라졌다는 얘기를 해올 때는 내가 오히려 어이가 없을 정도였다.
그 후 이러한 치유의 정보가 단지 물이나 금속뿐 아니라 전기에도 담길 수 있고, 공간에도 담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면 휴대폰을 사용할수록 더 건강해질 수도 있고, 필요하면 혈당을 낮추는 정보를 휴대폰에 담을 수도 있을 것이다. 휴대폰뿐 아니라 내가 사용하는 전기담요에도, 컴퓨터·TV에도 같은 정보를 담아서 내 주위의 모든 환경을 건강에 도움이 되게 변화시킬 수도 있다. 이러한 정보의 세계가 바로 21세기의 과학과 의학이 나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침이나 뜸도 사실은 에너지의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에너지의학은 현재 서양의학의 영역도 아니고 동양의학의 영역도 아닌 상황이다. 물론 한의학의 전통적인 치료방법을 더 발전시켜나가는 것도 매우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한의학이 때때로는 전통적인 치료방법이라는 벽을 뛰어넘을 필요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소위 첨단생명과학의 방법으로는 탕약의 약리성분을 식품이나 약으로 개발하는 차원을 넘어서기는 어렵다.
현대과학은 한의학의 문제점을 해결해줄 수 없다. 산업혁명에서 뒤졌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동양이 서양에 열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과학의 시각으로만 한의학을 바라본다면 우리는 다가오는 세상에서 또 한번 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필자는 한의학이 보이지 않는 세계의 과학을 무시하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전통적인 한의학의 발전도 함께 이루어질 것이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R&D 방향 개선 시급”
///부제 한의학회, 제2회 한의학아카데미 개최
///본문 지난 8, 9일 이틀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한동운 한방공공의료평가단장을 비롯 각 분과학회 회장 및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한의학아카데미’를 개최, 한의학 R&D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김장현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는 학회 발전에 필요한 지식을 공유하고 건설적인 제안들과 상호 친목을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한국 한의학이 근거중심의학으로서 우뚝 설 수 있는 그날을 위해 많은 토론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한방진단시스템(DOS)의 임상활용(이인선 한방부인과학회장) △한의학의 문화콘텐츠화 방안(김남일 한의학회 부회장) △한의학 R&D 현황과 문제점(김용석 한의학회 국제교류이사) △한의학 R&D 정책방향(현병환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장) 등에 대한 발표로 진행됐다.
발표에서 이인선 회장은 “한방진단시스템은 임상진단·건강진단·환자의 관리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며 “이 시스템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진단의 객관화 및 진단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남일 부회장은 △지나친 과학화 콘텐츠에 의지 △패배주의 △콘텐츠화 노력의 부재 △문화콘텐츠 중요성에 대한 인식 미흡 등을 한의계 문화콘텐츠 부재의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한편 “의서, 유물 등을 활용한 콘텐츠를 구축해 영화, 비디오 등으로 가공한다면 한의학의 인프라가 확대, 한의학이 국가의 위상을 드높임은 물론 국제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문화전쟁에서도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용석 국제교류이사는 “한의학 R&D는 정부의 투자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소비자나 한방산업은 점차 위축돼 가고 있는 기형적인 구조로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의 한의학 R&D가 한의학 유효성·안전성에 대한 입증보다는 유효성분에서 신약을 개발하는 중심으로 가고 있는 것이 기형적인 구조를 낳고 있는 원인인 만큼 한의학 R&D 방향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현병환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장도 “우리나라가 BT산업이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창출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속된 말로 대박을 터트릴 수 있는 연구 중심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한의학은 BT 중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한의사들의 적극적인 R&D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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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학전문대학원 개원에 거는 기대
///부제 연구개발 중심으로 한의학의 세계화 육성
///본문 지난 5일 개원식을 가진 한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은 서울대 출신이 15명, 부산대 6명, 고려대 5명, 경희대 4명 순이었다.
이 가운데 여성 신입생이 29명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해 이채를 띠었다. 출신학과별로는 약학과, 생명과학부 순이었다.
약사 합격자가 많았던 것은 한의전 모집 요강에 따른 것으로 전체적으로 의전원이나 치의전원보다는 출신학부가 다양화되고, 그 수준도 높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한의학전문대학원 졸업자에게는 한의사 면허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지는 데다 신입생들의 평균 나이가 30세를 넘고 있어 다학제 공동연구 인력 양성이라는 설립 취지에 부합될런지는 더 두고 지켜볼 일이다.
따라서 내년 입학 요강에는 경력인증 비중을 줄이거나 아예 없애는 방안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더욱이 부산대는 경남 양산캠퍼스에 한방병원, 한방임상연구센터, 한의학연구소 등을 건립하고 내년부터는 양산캠퍼스에 신축 중인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사로 이전할 계획이기 때문에 연구개발 중심으로 한의학의 과학화와 산업화, 세계화를 이끌 전문가들을 양성하기에는 무리한 면이 많다.
이런 면에서 당장 2009년도 선발기준과 별도의 한의전 적성시험(OMEET) 마련 등 우수 교원 확보, 질적 수준 향상, 다학제 공동연구 인력 양성 등 자율적인 노력을 돕는 방향으로 후속 전략을 세워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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