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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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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19-07-11 16:07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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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p/pdf/20080128.1557
///제 1557호
///날짜 2008년 1월 28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십전대보탕’KGLP 안전성 인증
///부제 KIOM 신현규 박사팀, 화학시험연구원 시험 결과
///본문 우리나라 한방의 대표 처방인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이 처음으로 안전성(독성)시험기준인 KGLP(비임상시험관리기준)인증기관을 통해 안전하다는 것이 검증됐다. 이에 따라 최근 일고 있는 한약의 안전성 문제를 불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KIOM)은 지난 23일 우리나라 한의원에서 보약과 관련 가장 많이 처방하는 ‘십전대보탕’을 KGLP 인증기관인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을 통해 안전성(독성) 시험을 실시한 결과 체내에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십전대보탕에 대한 안전성 평가는 한의사들이 처방한 후 투약하는 대표적인 보약의 안전성과 관련 환자들이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그동안 일부에서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는 한약의 안전성 문제가 불식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사업을 주도한 한약제제연구부 신현규 박사팀은 십전대보탕에 대해 △급성 독성시험(1회 단회경구투여) △장기투여독성시험(13주 반복경구투여) △유전독성시험(소핵, 염색체 이상, 복귀 돌연변이) 등 세 가지 시험을 거쳤다.
십전대보탕에 대한 안전성 연구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신물질(신약)의 안전성을 검정하는 가이드라인인 KGLP기준 하에 실시한 최초의 복용 한약에 대한 안전성시험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며, KGLP 기준은 모든 새로운 약물을 개발할 때 적용되고 있다.
한편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이번에 최초로 검정한 KGLP 수준의 한약 독성 안전성 시험을 시작으로 2008년도부터 ‘표준한방처방 EBM(근거중심의학) 구축사업’을 통해 한의원에서 다빈도로 투약되는 처방(육미지황탕, 오적산 등)에 대한 한약 KGLP안전성 실험(독성 실험)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KGLP(Korea Good Laboratory Practice)란?
-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의약품, 농약, 화학물질, 생활용품 등의 안전성평가를 위해 실시하는 비임상 시험에 대한 제반 준수사항을 규정 (운영체계, 적정인원 및 시설)함으로써, 시험과정 및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함을 목적으로 한다. 국내에서는 8개 기관이 지정되어 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환산지수 따른 자보수가 변경
///부제 추나요법, 약침술, 한방물리요법 등
///본문 2008년도 자동차보험 진료수가가 변경됐다. 추나요법, 약침술, 한방물리요법의 경우 2008년도 유형별 수가계약에 의한 한방점수당 단가 63.3원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추나요법의 경우 적용수가는 1일당 9440원(한의원 1만856원), 약침술은 1부위 6170원(한의원 7096원), 경피경근온열요법(핫팩)과 혈위적외선조사요법(적외선)은 650원(한의원 748원), 경근저주파요법(TENS)과 경근중주파요법(ICT)은 2650원(한의원 3048원)으로 책정됐다.
단 핫팩과 적외선은 동시 실시하더라도 하나만 인정되며 TENS와 ICT도 마찬가지로 하나만 인정된다.
자동차보험 환자 급여범위는 교통사고와 관련된 모든 치료비용을 포함하기 때문에 치료비 전액을 해당 손해보험사에 청구해야 하며 자동차사고와 관계없는 상병 진료비나 자동차사고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증상에 대한 진료비는 건강보험으로 처리해야 한다.
또 자동차보험 수가가 정해지지 않은 진료비는 관행수가대로 청구한 후 보험사와 합의해 지급받으면 된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올해 건보 현지실사 의료기관 850개
///부제 허위청구 높은 병·의원, 약국 집중 대상
///본문 올해 건강보험 관련 현지실사 대상 의료기관은 지난해 745곳보다 14% 늘어난 850개 기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가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인 가운데 올해는 의료기관 현지실사는 건강보험 부당청구 비율이 높은 권역을 집중 관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부‘의료기관 실사지침 및 관리방향’에 따르면 올해부터 현지실사 대상 기관수가 확대됨에 따라 조사인력도 늘어난다.
현지조사 대상기관은 지난해 745개에서 올해는 850개로 대폭 늘어난다. 2009년 900개, 2010년에는 950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지원 2곳의 인력을 지원받아 시범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특히 전국을 권역별로 나눠 급여비가 상대적으로 증가하거나 허위청구 비율이 높은 병·의원과 약국 등이 밀집한 지역을 선정, 이들 취약지역에 현지조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복지부는 최근 기하급수적인 증가로 부당청구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노인요양기관에 대해서도 올해부터 현지실사를 강화키로 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 처방 안전성 입증하다
///부제 신현규 KIOM 한약제제연구부장
///본문 신현규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제제 연구부 박사(사진)팀은 지난 23일 한의학의 대표적인 보약처방인 ‘십전대보탕’이 최초로 안전성(독성) 시험기준인 KGLP(비임상시험관리기준) 인증기관을 통해 안전하다는 것이 검증됐다고 밝혔다.
한의학에서 가장 많이 투약되고 있는 보약인 십전대보탕은 ‘동의보감’에 수록되어 있으며 기와 혈이 허할 때 치료하는 한약으로, 그 구성은 기(氣)를 보충하는 사군자탕, 혈(血)을 보호하는 사물탕을 합한 팔물탕에 음양(陰陽)을 고르게 하는 육계·황기를 추가한 처방이다. 이에 따라 최근 일고 있는 한약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도 다빈도사용 한약에 대한 안전성이 검증됨에 따라 불식될 수 있을 전망이다.
신 박사팀은 급성 독성시험 용량으로 5000㎎/㎏을 투약했으며 암·수 모든 동물에서 이상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고, 13주 반복 경구투여하는 장기투여 시험 및 유전독성시험에서도 안전한 약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어 장기투여 관련 랫트(휜쥐)에 13주간 투여시에도 독성이 없는 안전한 약물로 작용했으며, 무독성량(NOAEL:유해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최대 용량)이 2000㎎/㎏으로 판단돼 인체에 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급성독성시험은 1일 최대용량(2000㎎/㎏)으로 1회 투여하고 약물에 대한 독성반응(임상증상)·체중 변화·사망률·LD50 등을 측정하는 것으로 경구반복투여 용량 설정에 이용되고 있으며, 장기 투여 독성시험은 반복적인 약물 투여로 인한 독성반응과 투약 중단 후 나타나는 회복 증상 등을 관찰하는 실험 항목으로 안전성이 확보된 투약 용량을 설정하는데 참고자료로 제공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신현규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한방의 대표적인 보약 처방인 십전대보탕이 경험적으로나 과학적으로나 아주 안전한 한약이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한약의 안전성을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만큼 + 한다”
///부제 한의사협회 임직원, 헌혈 운동 동참
///본문 최근 혈액 재고량이 평균 2일분 이하로 하락하면서 일선 병원에서 수술이 연기되는 등 혈액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 임직원들이 헌혈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유기덕)는 지난 22일 국민건강과 사회에 봉사하는 의료인으로서의 역할이 필요하다는데 공감, 중앙이사회 회의가 끝난 후 유기덕 회장을 비롯 50여명의 임직원들이 단체헌혈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헌혈에는 유기덕 회장의 자제인 유경석 군도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유기덕 회장은 “최근 발표에 따르면 혈액재고량이 A·O형은 0.2일, B형은 2.5일, AB형은 0.3일 등 혈액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의료인으로서 이같은 사태를 간과할 수 없었다”며 “이번 헌혈행사를 계기로 헌혈운동이 국민운동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한의협은 헌혈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중앙회 차원만이 아닌 전국 시도지부한의사회로 확대, 헌혈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적십자사 혈액본부는 혈액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정기적인 헌혈을 유도하는 등록헌혈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2007년 11월까지의 등록회원은 35만여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등록헌혈자가 최소한 60만명은 돼야 혈액부족을 해결할 수 있으며, 등록회원들도 등록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권유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만큼 +한다’는 헌혈 홍보광고의 문구처럼 헌혈이 하나의 나눔의 운동으로 전 국민에게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진흥원, 올 보건인력양성사업 추진
///부제 의료서비스 등 60회 교육과정 개설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용흥)은 오는 30일 HACCP팀장 과정을 시작으로 2008년도 보건인력양성사업을 벌인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진흥원은 올해 보건인력양성사업으로 HACCP, 의약품, 식품, 의료서비스, 화장품, 의료기기, 연구개발 등 연 60회에 이르는 보건산업 분야 교육과정을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진흥원은 이미 보건산업진흥포럼 개최,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교육 신설 등 다양한 교육커리큘럼 개발을 통해 보건산업인력 양성사업을 보다 활발히 추진하기 위해 최근 기존 산업교육팀을 인력양성센터로 격상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HACCP의 무적용 확대에 발맞추어 HACCP 교육과정을 올해부터 서울뿐 아니라 광주, 대전, 대구, 부산, 원주 등에서도 순회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HACCP의무적용대상, HACCP적용 희망업소, 일반 소비자와 군대 등 다양한 계층에 대한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제목 나눔의 바이러스를 확산시키자
///본문 태안반도 기름 유출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끝없는 자원봉사 물결. 혈액 부족 사태에 따른 의료인들의 헌혈 솔선수범.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참여’라는 형태를 통해 도덕적 의무를 다하고 있다.
특히 우리 사회의 지도층이라고 할 수 있는 의료인의 사회적 책무 이행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다. 또한 동참하고자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최근‘뉴하트’를 둘러싼 한·양방 의료인간의 대립과 반목이 국민들의 시각에는 제 밥그릇 챙기기 투정으로 비쳐지고 있는 일면도 있다.
국민의 눈에는 한의사나 의사 모두가 대한민국의 상위 계층그룹이다. 그렇기에 높은 도덕성은 물론 높은 사회적 기여도를 기대하고 있다.
이런 때 중앙회를 비롯 각 시도지부가 태안반도에서 기름 제거 자원봉사는 물론 쌍화탕 제공과 재해복구성금을 전달한 것은 한의사 위치에 준하는 사회적 책무를 이행했다는 데서 높은 평가를 받을만 하다.
또 국내 혈액재고량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회 임직원이 앞장서 헌혈운동에 동참한 것도 한의계만의 ‘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실천이랄 수 있다.
헌혈 홍보 슬로건은 ‘-만큼 +한다’다. 이는 헌혈 홍보 슬로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모든 행위에 해당된다.
나의 것을 조금 덜어냄으로 인해 힘든 이웃에게 기쁨과 희망을 나눠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의사가 앞장서 사랑과 나눔의 바이러스를 확산시키자. 이는 다시 한의사 사회를 신뢰하는 덧붙임으로 되돌아 올 것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입안예고 한약제제 상한금액 g당 고시
///부제 오는 5월 1일 시행 예정
///본문 보건복지부는 지난 21일 한약제제급여목록및상한금액표일부개정안을 재입안예고하고, 오는 27일까지 의견조회에 들어갔다.
이번 일부개정안은 지난달 7일 입안예고된 개정안에 대해 제출된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제2조 제2항과 제3호 제1항 중 ‘한방건강보험기준처방 및 처방별기준가격’을 ‘한방건강보험기준처방’으로 하고 제3조 제3항중 ‘기준처방별가격표’를 ‘별표2 한방건강보험기준처방’으로, ‘제6항’을 ‘제5항’으로 개정했다.
또 제3호 제4항 ‘성인(11세이상)의 1일투여량은 “기준처방별가격표”의 1일량으로 하고, 소아의 투여량은 다음 각호와 같이 한다’를 ‘성인(11세이상)의 1일투여량은 별표2 한방건강보험기준처방의 1회처방량의 3배의 범위 내에서 한의사가 환자의 증상을 고려하여 처방하고 소아의 투여량은 다음 각호와 같이 한다’로 변경했다.
또한 제5항 중 ‘기준처방별가격표’를 ‘별표2 한방건강보험기준처방’으로 ‘1일 5종 10그램의 범위 내에서 가미하거나 1일 15종50그램’을 ‘주성분의 건조엑스용량을 기준으로 1일 5종 5그램의 범위내에서 가미하거나 1일 15종’으로 개정한다.
이번 개정안은 27일까지 복지부 보험급여팀으로 제출된 의견을 반영,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원천기술 확보할 제도적 장치 마련 ‘시급’
///부제 국가임상시험사업단, 사업추진전략 워크샵
///본문 국가임상시험사업단(단장 신상구)은 지난 19일 플레이저플레이스 멀티룸에서 ‘장·단기 사업추진전략 수립’에 대한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샵은 신상구 단장의 ‘국가임상시험사업단 운용 방향’에 대한 발표와 이일섭 GSK 부사장의 ‘다국가 임상시험의 최근 변화’, 여재천 신약개발조합 사무국장의 ‘우리나라 신약개발 현황’에 대한 주제발표 등 각 분과별로 국내외 임상시험 및 신약개발 동향에 대한 심층적인 토의로 진행됐다.
한국이 신약 개발에 나서기 위해서는 국내외 임상시험에 대한 개발 동향과 임상인프라가 강력한 인센티브이므로, 이에 대한 지원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 임상시험 인프라는 인력·시설·장비만 있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10~15년의 연구기간 중 임상시험 과정에서 부작용이 발견되면 일거에 생산이 중단되는 등 막대한 연구비 투자가 물거품이 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황성연 (주)KMSI 박사는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의 역할은 향후 신약 개발 사업방향의 체계를 확립하고 임상시험 연구 및 지원에 대한 전반적인 인프라 구축 등 산·학·연에게 강력한 모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한국이 카피약 생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회수가 보장되기 위해서는 바이오, 한약신약, 천연물신약 등 틈새시장에서 원천기술을 갖출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영·유아용 감기약 사용전 의사진료 의무화
///본문 영·유아용 일반의약품 감기약 사용시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하는 사용주의 조치가 취해졌다. 식약청은 “2세 미만 영유아의 일반의약품 감기약을 사용할 경우,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하는 제품설명서의 사용주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응영 기자
///제목 한·중간 학술 교류·이해 증진 기대
///부제 사천성중의약관리국 대표, 한의협 방문
///본문 중국 사천성중의약관리국(대표 짱다민)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유기덕, 이하 한의협) 사무처를 방문, 한의학의 역사 및 현재에 대해 개괄적인 설명을 듣고 허준박물관을 견학하는 등 한국 한의학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했다.
이날 이들을 환대하기 위해 한의협 성낙온 총무이사는 “중의학회와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본 협회는 양국간 전통의학 협력의 중심점으로서 활발한 교류와 이해 증진을 꾀하고 있다”며 “오늘을 발판으로 상호 학술 발전과 미래의 건강을 책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짱다민 중의약관리국 대표도 인사말을 통해 “사천성은 중의약 약재 자원의 보고로서 인재 육성 및 교육 등 당부로부터 높이 평가받는 곳”이라며 “발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한국 유관단체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협회측은 중의약관리국의 약재 관리에 대한 치밀함과 신중함을 당부하는 한편 향후 양국의 원만한 학술 교류에 대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을 약속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전문의제 개선 방향을 잡자”
///부제 내년 1월 과목 표방… 전문의개선TF 구성
///부제 제10회 중앙이사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2일 협회 회관에서 제10회 중앙이사회를 개최, 그동안 답보 상태에 놓여 있는 한의사전문의제도 개선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의협은 한의사전문의제도개선 TF(위원장 박용신 기획이사)를 구성, 올 3월 정기 대의원총회 전까지 한의사전문의제도의 개선 방향에 대한 윤곽을 잡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박 위원장은 “한의계의 다양한 직역 대표들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한의사전문의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거쳐 가능한 개선 방안을 합의하여 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정곤 서울시회장은 “당장 내년 1월부터 전문의과목을 표방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제도 개선안을 만드는 것은 사실상 올해가 마지막 기회다”라며 “전문의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에는 동감하지만 과연 한의계 제 직역이 망라된 협의체에서 전문의제도 개선 방안을 ‘합의’할 수 있을런지는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광호 부회장은 “우리 스스로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 완전한 합의가 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합의’에 너무 강제돼선 안된다. 오히려 제대로 된 ‘협의’를 하고, 다수의 의사결정 구조에 의해 전문의제도 개선방향을 잡아가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논의 끝에 이사회에서는 오는 3월1일과 3월16일 각각 개최 예정인 전국이사회와 중앙대의원총회에 앞서 매주 1, 2회씩의 한의사전문의제도개선TF를 운영, 이사회와 총회에 개선안을 상정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한의협 제1호 공식 인증상품인 ‘한방필터 공기청정기’에 이은 제2호 인증상품으로 대두되고 있는 롯데칠성음료의 ‘한방원료를 이용한 위생적 제품인 차류(茶類)’에 대한 인증심사를 지속적으로 진행, 차기 전국이사회에 의안 상정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신광호 부회장은 “비록 식품에 첨가되는 한약재일지라도 잔류농약 검사는 물론 의약품 수준의 검사기준에 준하는 잔류이산화황 및 중금속 검사 등을 통해 식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담보해 대한한의사협회의 위상에 흠이 가지 않도록 세심하게 상품 인증 심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또 농협 산하 (사)한국인삼생산자협의회와 ‘국산 인삼 소비촉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 전국이사회에서 심의키로 했다.
또한 중앙회장 선거와 관련, 직선제 추진 여부를 묻을 수 있도록 대의원총회에 의안 상정하는 안을 전국이사회에서 상정, 논의키로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보건의료신기술을 접수합니다
///부제 복지부, 내달 15일까지… 상용화 기술 지원
///본문 정부가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의 상용화를 촉진, 보건신기술제품의 시장 진출기반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안산 경기테크노파크에 있는 광학기술연구기관인 ‘SOIKOREA센터’가 광학레이저를 이용한 ‘피부진단 치료장비’를 상용화해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SOI-KOREA센터’는 이번 피부진단장비 개발로 인해 2억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미래 수익원이 될 보건신기술(HT)의 위력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그런데 지난 22일 보건복지부는 금년도‘제1차 보건신기술(HT)인증 신청기술’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보건신기술로 인증받으면 △보건신기술(HT) 인증마크 사용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에 지원시 인센티브 제공 △기술지도 및 국내외 품질인증 획득 지원 △해외기술정보의 알선·제공 △신기술 적용제품의 우선구매 요청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보건의료 관련 산·학·연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새 정부가 6대 정책사업에 보건의료 한방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보건신기술 인정사업에 적극적인 참여가 시급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건신기술 인증사업은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국내 보건의료산업 경쟁력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내달 15일까지 관련 산·학·연들의 적극적인 접수 참여를 통해 미래사업 발굴 역량을 높여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6
///세션 기고
///이름 황영모 한의협 보험이사
///제목 藥의 安全性 “관심과 이해, 이대로 좋은가”
///부제 한약 안전성에 대한 이해·경각심 필요
///부제 한·양약 약물안전관리체계 구축 ‘시급’
///부제 임상시험만으로 안전성 장담 못해
///부제 환자에 대한 모니터링 활성화 필요
///본문 한다. 요즘 매스컴에서 다뤄지는 한약은 한술 더 떠 마치 마녀사냥의 화형식을 보여주는 것 같다. 이 사냥의 시작은 아쉽게도 이익집단의 충돌로부터였으며, 그 결과 불필요한 오해와 잡음을 벌써 몇 년째 내고 있다.
지난 4~5년 동안 계속해서 한약 복용 전과 한약 복용 도중에 간기능검사를 해왔고, 6년간 매년 중금속과 잔류농약, 환경호르몬에 대한 검사성적서를 받아온 결과를 토대로 현재 한약을 둘러싼 억측들이 지나치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에 대한 협회의 대응이 서툴렀음을 돌아보며 글을 시작한다.
역사로부터의 교훈
1957년부터 1961년까지 유럽에서는, 팔이 없거나 어깨에 붙은 채로 혹은 매우 짧아 정상적인 팔다리의 기능을 할 수 없는 1만여명의 기형아들이 태어났다. 이후 10년이 지났을 무렵 미국에서는, 임신 초에 유산방지목적으로 복용했던 DES(합성 에스트로겐)로 인해 그 딸들이 자궁기형과 불임, 자궁암으로 고통을 받았고, 아들들은 각종 면역질환과 암, 정자 부족에 의한 불임으로 고통을 받았다. 이 두 사건은 양약이 기형아 출산과 후대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재앙의 대표적 사례였다. 이로써 약물 안전성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이 일어났고, 선진국에서부터 약물유해관리에 대한 기구가 촉발되었다. 물론 지금도 아스피린을 복용한 쥐들이 성년쥐가 되었을 때 교미하려는 욕구가 적어지고, 항우울제를 복용한 청소년이 자살시도가 발생하는 등의 숱한 부작용 보고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약의 경우, 유럽에서 비만치료제로 사용되는 중국약이 중국본토에서 홍콩을 경유하여 유럽으로 가는 중에 기원식물이 전혀 다르나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대용된‘광방기’로 인해 신장독성이 유발되어 사망하거나 장기이식을 통해 생명을 건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사건은 유럽인에게 한약재가 위험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되었다.
우리나라 상황은
의료보험 진료환자 중 양약을 처방받는 환자의 비율은 85.5%이며, 입원환자의 처방비율은 99.1%이다. 평균처방받는 양약수는 4.2~6.3종으로 OECD국가의 평균에 비해 약의 갯수나 의료비 지출 중 약제비 비중이 2배 전후로 높다. 즉 양약을 많이 소비한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의 약화사고에 대한 보고는 2003년 이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나 2005년 최고 1841건일 정도로 선진국과 비교를 할 수 없이 낮고 무성의한 정도다. 실제 약화사고의 추정사례는 2005년 기준으로 연간 1만7000명 이상으로 보고 있다. 식약청에 약의 부작용에 대해 신고한 주체는 82%가량은 제약회사가, 5%는 환자가, 7%는 보건소가, 약국과 병원이 각각 3%로 나타났다. 약화사고로 인한 분쟁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한약도 예외가 아님이 최근 5년 동안 소비자보호원에 고발된 사례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한약재에 대한 안전성연구는 국립독성연구원에서 진행한 약 20종의 동물실험 결과가 있으나 상용하는 한약재수에 비해 태부족이며, 실제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 처방되는 약이 복합제제라는 점에서 괴리가 있다. 복합제제에 대한 동물실험도 매우 적은 편이라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서 논문으로 발표된 자료를 참조하길 권한다. 양약과 한약의 약물상호작용에 대해서는 물론이거니와 환자와 의료인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한약의 안전성에 대한 이해와 경각심이 필요하다.
한약의 안전성 검증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한약은 임상시험도 거치지 않았으니, 양약보다 안전하지 않은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독자가 있을 수 있다. 그런 면이 일부 있음을 인정한다. 예를 들어 대극, 감수, 원화, 주사, 황사, 부자와 같이 한의사들부터 안전성에 의심을 갖는 한약재 일부는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해서 최소한의 안전성을 확립해야함이 필요하다. 그러나 상용하는 대부분의 한약재들은 그 안전성이 식품에 준할 정도이므로 굳이 전임상 및 임상시험이 필요하지 않다. 한약은 합성화학약품이 아니며, 신약도 아니다.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신약에 대한 안전성기준을 수천년 경험해온 한약에 그대로 도입해야 옳다는 주장은 전문가적인 태도가 아니다. 오히려 역학, 한의학, 의학, 약용식물학, 독성학 등의 전문성을 지닌 자문위원회에서 전문분야의 지식에 근거하여 약재별로, 처방별로 선별하여 독성연구를 진행하는게 바람직하다. 그리고 광방기의 아리스톨로킥산과 같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들을 철저히 연구해서 원인규명을 하고, 성분과 용량을 결정하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타당하다. 이것은 상용하는 한약재가 식품으로도 허가가 된 점에서 공감할 수 있으리라 본다. 예컨대, 된장은 인삼과 마찬가지로 한약이자 식품이다. ‘조상으로부터 지금까지 먹어왔지만 성분규명이 안되었고 임상시험을 안했으니 안전하지 않다거나 심지어 위험하다’는 식의 주장을 하는게 사리에 맞지 않다는 얘기다. 다만, 경험적으로 심각한 위해를 일으키지 않아 안전하다고 인식되어왔을수록 그 안전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주기적인 자료 수집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진료하는 원장들이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부작용의 범위는 가벼운 설사에서부터 심각하게는 간독성이나 사망에까지 넓으므로 각 사례들을 규명하기 위한 이해와 노력이 필요하다.
왜 임상시험을 했다고 해서 안전하다 할 수 없나?
우선 약을‘시판하기 전 임상시험의 한계’때문이다. 너무나 적은 수의 인원이 임상시험이라는 예비연구에 참여한다. 어떤 신약은 불과 2~30명에게 임상시험을 한후 시판허가를 받기조차 한다. 항암제의 경우 임상시험 대상자수가 30~50명이고, 항암제 외 신약은 기껏해야 300~500명 선이다. 또 유해반응발생확률의 차이로 인해 환자 20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했다고 해도 페니실린의 anaphylaxis의 확인율은 18%정도이며 어떤 약은 유해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4~98%까지 다양하다.
그러니 임상시험을 했다고 약의 안전성이 확립된 것이 아니다. 또 연구방법이 너무 단순하고, 전 연령층에서 임상시험을 해볼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임상시험의 비용은 워낙 막대하여 샘플수를 충분할 정도 크게 잡기 어렵다.
약물에 노출되는 범위가 너무 좁고 관찰시기가 짧은 점도 지적된다. 즉 시간이 돈인 상황에서 약물의 부작용을 충분히 파악하기에는 시간적 제한이 있다. 그래서 시판 후 약물감시를 철저히 해야 하며, 임상시험은 단지 새로운 약에 대한 안전성 규명의 시작일 뿐이다.
그렇다면 무엇부터 해야 하는가?
양약이든 한약이든 약물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있어 첫 번째 단계는 약물부작용 신고를 활성화하고, 신고사례를 평가하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제도적인 미흡함이야 말로 다 할 수 없는 상태이고, 보고담당자의 부족이나 피해구제제도의 미실시도 큰 문제다. 하지만 약물부작용신고는 환자들에게 모니터링하기에 가장 좋은 의료기관에서부터 시작되는게 바람직하다. 약화사고는 의사나 한의사, 약사, 제약회사 모두를 분쟁의 소용돌이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한다. 이것은 현실이며, 때문에 환자와 의료인 모두를 위해 새로운 인식과 제도가 필요하다. 2001년에 들어와서야 대학병원 내 부작용모니터링 위원회가 구성되었고, 2007년 2월에 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가 창립총회를 할 정도로 늦었다. 그러나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를 때라는 역설이 있듯이 지금부터라도 관심을 쏟고 바른 이해를 갖도록 해야 한다. 대한한의사협회 내에도 한의약부작용신고센터를 신설하여 신고를 활성화할 것을 건의한다.

참고자료
1. 미국 Dietry Supplement의 안전성 평가 체계 - 식품의약품안전청 발행
2.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 창립총회 및 심포지엄 자료
3. 데일리메드 뉴스 검색
4. www.ncbi.nlm.nih.gov 검색
5. 국립독성연구원, 한국독성학회 연구자료검색
6. 도둑맞은 미래- 저자 테오 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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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의협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부제 2008 한의학 중흥의 해 한방의료영역확대
///부제 허술한 ‘간 손상 연구보고서’그만 울궈먹어
///부제 한창호 교수 “감수가 아니라 지적이었다”
///본문 ‘한약 간 손상’관련, 최근 무차별 공격을 퍼붓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 노림수는 한의학의 핵심 키워드인 ‘자연’이미지를 파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몇 년 동안 식약청 국립독성연구원(KNTP)에서 발행한 한림대 김동준 교수의 연구보고서를 이용한 울궈먹기식 한약비난이난무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논쟁의 시작은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의 ‘2003년 독성물질국가관리사업의 외부용역과제’로 수행했던 연구용역 보고서였다.
당시 보고서는 한약이 간독성에 엄청난 폐해를 초래하는 것처럼 결과를 도출해 한약에 대한 국민 불신을 극단으로 몰고 가는 등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04년 10월12일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 주최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제3차 독성물질국가관리사업 국제심포지엄’에서 문제점을 잔뜩 안고 작성된 허술한 논문이라는 것이 밝혀져 일단락 된 바 있다.
연구방법의 설계부터, 수집한 증례 부족, 편향성, 증례수집의 선택 비뚤림(selection bias), 평가척도의 신뢰도와 척도 사용방법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으며, 연구자인 김동준 교수도 “다시 연구하고 싶지 않다”며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욕심은 끝나지 않았다. 김동준 교수는 계속적으로 연구에 참여했고 의협은 또 지난 2005년 KNTP에서 발행한 ‘독성물질 국가 관리체계 구축사업 연구보고서 제 4권’과 2006년 발표한 최종보고서를 근거로 최근 또 다시 한약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의대 교수들도 내용을 감수했으니 그것부터 알아보라는 식으로 생떼를 쓰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의협이 말한 감수에 참여했던 사람 중 한 명인 한창호 동국대 한의대 교수는 “앞 뒤 말 다 빼고 감수라는 말로 매도하는 것은 정말 불쾌하다”며 “감수가 아니라 지적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 교수는 또 “지적내용이 최종보고서에도 쏙 빠져있다. 오류가 있는 연구보고서기 때문에 지적사항은 반드시 회의록 형식을 통해서라도 첨부를 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의협이 주장한 2005년 KNTP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 17개 대학병원에서 독성 간손상 증례 110례를 수집해 다기관 공동연구를 실시한 결과 원인물질로 한약이 26례(33.0%)로 가장 높았을 뿐만 아니라 원인물질의 처방 또는 판매자의 분류에서는 한의사에 의한 것이 23례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교수는 “연구 자료의 인용이 잘못됐다. 26/110=23.6%가 된다. 33.0%가 나올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어떤 물질이 간 독성을 일으키는지를 밝혀내려는 국가독성관리사업의 취지와 맞지 않게 그저 독성 간 손상의 임상적 특성을 기술하고 있을 뿐 구체적으로 독성물질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다”고 반박했다.
임상적 특성에 대한 해석상의 문제 또한 여럿 지적했다. 한 교수는 “이 연구에서 간 손상 발생 빈도는 단순히 연구에 포함된 증례의 개수일 뿐 어떤 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가 없으며, 연구에 참여한 병원도 전국적인 대표성을 표방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또 환자들이 해당기간동안 해당병원에서 발생한 식이유래 간 손상 환자인지를 파악할 근거가 없다고 했다. 연세대병원(서울)이 해당 기간 동안 간 손상 환자가 3명밖에 없는데 반해 한림대 춘천병원은 38명, 전남대병원 30명이었다는 것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교수는 “이 연구의 샘플은 임의적 선택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약과 양약으로 또 한의사처방과 자가 처방 등으로 분류해서 빈도 퍼센트를 산출하는 것은 역학이나 통계적으로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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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천연물의약 연구 인프라 조성
///부제 함양군·인제대, 관·학 협력 체결
///본문 한약재를 활용한 천연물신약 개발이 국내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 새 해 들어서만 해도 유한양행이 한약물 전달기술을 지니고 있는 (주)KMSI측과 천연물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15일 인제대학교와 경남 함양군도 함양군청 회의실에서 관·학 교류협력(사진)을 체결했다.
양측은 관·학 교류협력을 통해 천연물의학 연구활동 및 연구용 약초재배단지의 조성, 학술교류와 연구, 기술정보 협력 등 자생약초 연구활동에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양측은 산자부의 지역혁신구축사업(천연의약품고도화사업)을 위한 신청서도 제출할 예정이다. 함양군은 이번 교류협력 체결로 함양군은 한방제약과 한약초연구소 유치에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한방바이오산업, 한방제약, 천연물신약 R&D사업들이 왜 하필이면 서양의약을 기반으로 공동연구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물론 융합기술의 흐름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지만 생명산업의 씨앗인 한약재는 인체의 기능현상을 전일관으로 이해하고 연구해야 비로서 자연친화적인 천연물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는 것이다.
황성연 ㈜KMSI 박사는 “서양의약 관점으로 개발된 화학성분 의약품 방식으로 한약재를 활용하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천연물신약은 아니다”라며 “한의학은 서양의약의 물질적·해부학적 개념의 존재론으로 설명할 수 없는 전일관으로 객관성을 확보해야 한국형 천연물신약으로 장점을 지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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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지부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불법의료 척결 감사드립니다”
///부제 전북도회, 전북지방경찰청 전의경 위문 방문
///본문 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박정배)임원진들은 지난 18일 전라북도지방경찰청(청장 유근섭) 소속 전의경을 위문 방문하는 한편 유근섭 청장과의 면담을 통해 향후 유대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기로 했다.
이날 전북도회 임원진들은 유 청장의 안내로 사이버사격 체험 등 청사를 둘러보는 한편 소속 전의경들의 건강을 위해 쌍화탕을 비롯 소정의 상품권을 전달하는 등 노고를 치하했다.
이와 관련 박정배 회장은 “그동안 전북경찰청은 불법의료업자 단속 등 전북도회 회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고 있다”며 “오늘 방문은 새 해를 맞아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 위함이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유대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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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지부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회원 결속 다지는데 회무 역량 집중”
///부제 울산시 중구회 정총, 이영태 신임회장 선출
///본문 울산시 중구한의사회(회장 박세근)는 지난 22일 다이아몬드한정식 식당에서 정기총회를 개최, 차기회장에 이영태 강동한의원장을 선출했다. 이 신임회장은 수락사를 통해“울산 중구회의 추진사업에 있어 선·후배간의 회원 결속을 다지는데 최우선 목표로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학철 감사는 감사보고에서 지난 두 해동안 매주 회원들의 중구 보건소 한방진료를 위해 일일이 전화를 해서 차질 없이 한방진료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수고한 집행부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회무발전을 위해 노력한 회장·총무의 노고에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07회계년도와 세입·세출 결산(안)을 승인과 함께 신년도 회비는 8만원으로 동결했으며, 감사 선출에서는 박세근 현 회장을 선출했다.
이밖에 울산지부 대의원총회에 참가할 지부대의원 8명을 선출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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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지부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손 맞잡고 한의계 난국 헤쳐 나가자”
///부제 대전시 동구회 정총, 이세현 신임회장 선출
///본문 대전광역시 동구한의사회(회장 곽중문)는지난 22일 태화장에서 최창우 대전시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정기총회를 개최, 이세현 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곽중문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는 한·미 FTA 및 의료법 개정반대·본인부담금 정액제 폐지 등 난제가 많았지만 대전지부에서 추진한 베트남해외의료봉사, 불법한방의료근절 시민캠페인 등으로 시민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본회에서 상·하반기 실시한 간호사 및 직원친절교육과 한의사대상 한의원 운영 및 친절교육으로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며“올 한해도 우리 모두 손을 맞잡고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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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지부
///이름 김응영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삼성전자, 산·학협력 협약 체결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정환)는 지난 23일 삼성전자(주)와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산·학협력협약 체결로 대구한의대학교와 삼성전자는 교육 기자재 구매에 상호협력하고 삼성전자에서 사전·사후 서비스를 제공,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전산교육 사이트 운영 등을 협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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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北온정인민병원서 의료봉사 추진
///부제 남북민족의학협력위, 국제의료봉사단 구성 논의
///본문 한의협은 지난 22일 서대문구 봄샘 한정식에서 제2회 남북민족의학협력위원회(위원장 최문석)를 개최, 북한 고성군 온정인민병원 의료봉사를 추진키로 하고 향후 대한한방의료봉사단과의 연계방향을 찾기로 했다.
온정인민병원은 금강산 특구에서 4km 떨어진 온정리 마을에 위치한 병원으로, 마을의 150세대 정도를 진료권역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지원으로 2주에 한 번씩 남·북한 의사들의 협진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한의협의 이번 참여 결정 또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도 지난 17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북한 및 개도국에 대한 보건의료지원사업 협약서를 체결하고 북한 온정병원을 비롯한 개발도상국 등에 파견할 ‘국제의료봉사단’을 구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발대식 및 위촉장 수여식은 내달 2일 열릴 예정이다.
위원회는 또 올해 하반기 열리는 제10차 평양의과학토론회 참석키로 했으며, 고려의학과학원의 제약공장 설립 참여는 높은 투자비용 문제로 잠정 보류키로 했다.
고려의학과학원의 제약공장 설립 논의는 지난해 12월 남북 보건의료협력분야 실무회의를 통해 개진됐지만 보건복지부의 예산 편성의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어느 정도 민간 차원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인 셈이다. 이에 대해 최문석 위원장은 “앞으로 닥쳐올 다양한 북한지원문제를 실무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한의계와 정부기관 및 NGO단체 등이 포함된 남북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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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내 생약자원 사진 ‘한 자리에’
///부제 한국생약자원 생태사진 전시회 개최
///본문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인삼약초연구소, (사)한국생약협회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2월 2일까지 고려대 자연계 캠퍼스내 하나스퀘어 전시관에서 ‘한국생약자원 생태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식물과 자연환경 보존에 관심이 높아지고 세계적으로 식용과 약용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식물에 관심이 있어도 식별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이번 전시회에는 약초, 산채, 야생화, 산야초, 농작물 등 각종 야생식물과 재배식물 중 약용으로 쓰이는 560종의 종자 등을 대상으로 종자에서 성숙기까지의 생태사진 2504장을 전시, 우리나라 생약자원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강병화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교수가 지난 24년간 3300일간의 야외조사와 연구를 통해 집필한 ‘한국생약자원생태도감’의 사진전과 함께 인삼약초연구소에서는 40여종의 약초 세밀화를 전시하는 한편 생약협회에서는 2006년도부터 추진하고 있는 우수농산물인증제도 및 절차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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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노인장기요양제도, 한방특성 고려돼야”
///부제 전문교육 통한 한의회원 참여방안 강구
///본문 오는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 전국 확대 실시를 앞두고 관련 직능단체들은 자직능 요양보험 교육 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 국내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 인구의 약 7.5%이며, 이 중 1개월 이상 입원한 뇌중풍 환자가 2%(7만1267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부는 전체 노인인구 중 장기요양을 요하는 노인을 약 15%로 추계하고 있다.
이 추계대로라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경제규모가 커짐에 따라 노인장기요양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늘어남과 동시에 요양기관들도 특별한 전문관리방법이나 치료기술 없이는 수익 감소는커녕 생존조차 어렵게 될 수 있다.
더욱이 인구가 고령화되고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원을 사용하는 요양기관이 단순한 입원관리 수준에 머문다면 의료소비자들에게도 비효율적이자 비윤리적이다.
언뜻 생각하기에는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에게 간호 요양인원을 많이 수용하는 것이 최선의 운용전략인 것 같지만 이는 장기노인요양자들의 목을 조이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노인관리방법과 노인질병의 특성을 이해하고 신치료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윤리적이고, 그것은 상당부분 전문교육을 받은 의료인들의 몫이다.
이철완 한국노인병연구소장은 “국내에서 첫 시도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요양기관들이 집보다 편하고 저렴하게 장기입원을 허용하게 된다는 배려도 있지만 젊은 중환자들에게 일반병동을 찾을 수 있게 하는 장점요소도 있다”며 “이같은 요양보험과 요양기관 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의인들이 전문교육을 통해 한방 특성을 살린 운용으로 참여하는 의식이 필요한 때”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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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과자·음료·면 등 제조식품 영양표시 의무화
///본문 앞으로 과자, 음료, 면, 레토르트식품, 특수영양식품 등의 제조업체는 해당식품에 의무적으로 영양표시를 반드시 해야한다.
또 영업자는 식품 구매와 운반, 보관, 판매 등의 과정에서 작성한 거래명세를 2년 이상 보관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을 지난 21일 공포, 시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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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적관 실린 건강증진법 ‘생활화’
///부제 진주시, 한방건강장수마을 사업 추진
///본문 금년 7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보험자와 의료 공급자가 안정적 토대 위에서 공존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보험협정이 필요하다.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요양을 요하는 소비자도 비례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장수의 개념도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경남 진주시가 지난 22일부터 4월18일까지 3개월간 명석면 오미마을 137세대 340여명에게 실시하고 있는 ‘맞춤형 한방건강장수마을 가꾸기 사업’은 시사하는 바 크다.
진주시는 전체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팔강진단, 사상체질 감별 등 한방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장수관리방법을 동원, 한방진료를 병행하고 있다.
시는 이밖에 금연클리닉과 알코올 상담센터, 기공체조교실, 중풍 및 치매예방교실, 한방건강교실운용으로 장기요양대상자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진주시의 한방건강증진사업이 돋보이는 이유는 예방 차원에 장기요양 수급대상자를 줄여가는 삶의 질 향상에도 있지만 전통적 한의학적관이 실린 건강증진법을 생활화 하자는데 있다.
이철완 한국노인병연구소장은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한방허브보건소사업에 한방건강교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노인장기요양보험 시대에 대비, 한의사들이 노인질환에 한의학적 예방치료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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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혈액분석 등 진단 영역 확대
///부제 의무위원회, 시도지부 의무이사 협조 요청
///본문 한의협은 한의 진단의 발전과 한의학의 영역 확대를 꾀하기 위해 회원들에게 채혈검진 과정을 거쳐 점진적인 혈액분석기 사용을 권장할 계획이다.
의무위원회(위원장 허영진)는 지난 21일 해인식당에서 제5회 의무위원회를 개최, 이같은 취지를 밝히고 시도지부 의무이사의 도움을 받아 한방병원 및 지역거점 검진센터를 두고 ‘한방위기영혈검사’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허영진 위원장은 “최근 한약의 간 손상 누명을 씌운 드라마 ‘뉴하트’사건은 한의진단의 영역 확대라는 교훈을 심어줬다”며 “진단장비의 적극적 활용을 통한 한의학의 참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원회에서는 또 국회 의원회관 한방진료실의 운영현황과 지원방향을 검토했다. 이어 서울시가 추진하는 ‘아토피 없는 서울 프로젝트’의 한의학 참여방법을 강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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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구·경북, 한방바이오산업 ‘부상’
///부제 대경바이오포럼, 발기인대회 갖고 조직 확대
///본문 새 정부가 보건의료 한방산업을 6대 정책과제로 추진키로 확정하면서 한방바이오산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대표적 지자체가 대구·경북이다.
대경바이오포럼(의장 홍대일)의 경우 지난 18일 제이스호텔에서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 등 바이오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경바이오포럼 법인화 발기인대회를 갖고 공식출범했다.
홍대일 대경바이오포럼 의장은 “대경바이오포럼이 2003년 생겼지만 교수 중심으로 구성돼 협력관계 구축과 기업지원에 한계가 있었다”며 “확대 개편될 대경바이오산업지원센터를 통해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게 될 보건의료 한방산업 육성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국내 바이오 분야 R&D 투자는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투자 대비 성과물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대형 R&D프로젝트들이 대부분 선진국을 복사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한방산업을 육성하는 전략은 한의약을 출발점으로 편성하기 때문에 한국형 원천기술 확보에 상당한 기반을 갖출 수 있다.
신민규 한약물유전체학회 박사는 “보건의료 한방산업 육성사업의 성패는 산업화를 가로막는 법적·제도적 보완, 다학제 공동연구체계 구축, 동서의약의 균등발전 구도를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수백년동안 축적돼 온 한방임상데이터는 유전체, 단백질 등 첨단기술과 접목, 노화·암 등 난치병 신약 개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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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중국 중의약 발전 시범구 추진
///부제 한·중간 동양의학 시장 경쟁 더욱 치열
///본문 지난 14일 중국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인도 21세기 공통 전망’을 발표했다. 전통의약·철도·주택·지구과학·토지자원관리 등 5개 분야의 협의서를 체결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5개 분야 협의서에 중의약과 인도의약간 공조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상해시에 국가급 중의약 발전 개혁 시범구를 추진키로 한 것은 새 정부가 6대 정책사업으로 추진하게 될 보건의료한방산업 육성 사업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중국이 중의약 발전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나선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지난해 개최된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기술 개발 및 제품 자체 개발을 핵심으로 하는 자주 혁신과 중부굴기(中部掘起)프로젝트 촉진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상해시에 국가급 중의약 발전 개혁 시범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상해시 푸동신구도 최근‘중의약산업 발전 11차 5개년 계획’을 발표, 향후 5년간 약 2억위안의 예산을 투입해 국가급 중의약 발전 개혁 시범구를 가동할 예정이고 보면 한·중간 동양의학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문제는 한·중 양국이 정부조직 개편을 추진하면서 한의학산업에‘차이나 리스크’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6번째 정부조직 개편에 국무원을 포함한 정부 부처간 기능 통합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대부제(大部制) 개혁 방안을 지난 20일 국무원에 제출한 바 있어 선제적 대응이 절실한 과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보건의료 한방산업 육성 정책은 중의약을 극복하는 전략부터 세워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한의약 세계화 기구 설치, 한의약청 등 한의약 전담조직 확대 개편 등 한의학 정책에 대한 기본 인식부터 바꿔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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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2008년 변경된 한방수가
///부제 꼭 확인합시다! ①
///본문 올해부터 개편된 상대가치점수와 첫 유형별수가계약을 통한 한방 환산지수가 결정됨에 따라 행위별 상대가치점수와 점수 당 단가인 환산지수를 곱해 결정되는 건강보험 수가도 많은 변화가 발생했다.
올해 한방 환산지수는 상대가치점수의 위험도 증가분 만큼을 환산지수에서 조정한 61.5원에서 3.0% 인상된 63.5원에 계약됐다.
상대가치점수는 재정중립(총점고정) 상태에서 실시된 연구결과를 통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구·부항 등의 상향에 따른 침술 점수가 하향 조정됐으며 구·부항·검사 행위가 재분류, 세분화 됐다.
위험도 상대가치점수는 한방 총진료비의 0.9%로 산출돼 적용됐으며 왕뜸, 일회용 부항컵(캡) 등 치료재료는 별도로 분리됐다.
상대가치점수는 매년 20%씩 5년에 걸쳐 100% 반영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변경된 2008년도 한방 수가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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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회비 연체 대책 총회서 논의
///부제 전남도회 이사회, 2월16일 총회 개최
///본문 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선종욱)는 지난 12일 청해일식에서 제2차 정기이사회 및 의안심의위원회를 개최, 내달 16일 지부사무국에서 2008년도 대의원총회를 개최키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08년도 대의원총회 일정 및 제반사항과 2007회계년도 가결산서(안)를 검토한데 이어 2008년도 사업계획및 예산(안)을 편성했다.
또한 연체비수납 및 연체자 대책에 관한 건, 회원 애경사 처리에 관한 건, 분회 소속을 거부하는 회원 대책의 건 등을 대의원총회에 의안으로 상정할 것을 결의했다.
선종욱 회장은“2008년에는 보다 효율적인 회무 추진과 비용효과적 사업을 선택, 집중함으로써 보다 회원들에게 실익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 계획 및 예산을 편성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이와 더불어 회원들이 회무에 더욱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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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의학적 조기 진단기기 개발 나서자
///부제 예방의학시대 맞는 진단키트 접목 등
///본문 생명공학 기술분야의 눈부신 발전에 힘입어 예방과 맞춤의학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치료중심의 의학에서 예방의학 시대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예방의학은 1차적으로 질병을 미리 막는 행위와 노력으로 예방접종이나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노력 등을 말한다면, 2차적으로는 질병의 조기진단 및 이에 따른 조기치료 등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임상의학적 행위를 의미한다.
생명공학기술의 발전으로 질병의 진단시점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다양한 진단키트가 질병의 조기진단에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진단키트는 항원-항체반응에 기초하여 혈액이나 세포에 존재하는 단백질을 탐지, 질병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주류를 이루었다. 하지만 인간 게놈 프로젝트의 완성 후에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진화하고 있다. 유전자의 돌연변이나 다형성(형질이나 형태의 다양성)을 탐지해 질병인자를 판단하거나 예후를 예측하는 진단키트 증가가 그 한 예다.
특허청(청장 전상우)에 따르면 1990년 이후 2007년 10월까지 진단키트에 관련된 국내 특허출원은 총857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2000년 이후의 출원이 전체 출원의 83%를 차지하고 있어, 최근에 관련 기술의 발전이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출원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체 출원 중 38%, 한국이 33%, 유럽과 일본이 각각 16%와 13%를 차지하고 있다. 내국인의 출원은 바이오 관련 기업이 가장 많고 이어 연구소, 대학, 개인 순이며, 외국인 출원의 경우 다국적 기업의 출원이 절대적이다.
기술 분야별로 살펴보면 혈액이나 세포내 단백질의 항원-항체반응을 추적하여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이 전체 출원의 58%를 차지한다.
최근의 생명공학 기술동향에 발맞추어 유전자의 돌연변이 조합을 추적하거나 유전자의 다형성을 탐지하는 기술 관련 출원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 분야의 내국인 출원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는 IT와 BT를 접목한 융합기술에서 우리나라의 강점을 살려 향후 이 분야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진단키트는 최종적으로 의사의 판단이 필요한 질병의 진단과 직결되는 것으로, 의료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유전자 검사와 관련된 부분은 아직 완전히 정립되지 못한 측면이 있으므로 무분별하게 상업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체계화된 제도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란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계 관계자는 “예방의학에 강점을 둔 한의학이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환경 마련에 앞장서야 하며, 양자파동의학 등 한의학적 진단을 응용한 다양한 기기 개발에 주력해야 하는 시점에 와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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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건의료 한방산업 효과적 육성 필요”
///부제 의료와사회포럼, 인수위 등에 의견서 제출
///본문 새 정부의 모습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의료와사회포럼은 지난 21일 ‘이명박 정부’초대 보건복지여성부장관 인선에 대한 의견서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한나라당에 제출했다.
이들은 의견서에서 보건의료 및 복지 분야 전반에 걸쳐 폭넓은 식견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 차기정부의 보건복지여성부 장관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동안 분배적 시각을 중시했던 김대중·노무현 좌파 정권의 정책 오류로 인해 건강보험재정은 하루에도 13억원의 재정적자를 내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해 12월말 진료비 잠재부채가 5조6000억원에 달하고 올 하반기 재정위기가 더욱 심각해 질 지경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의료와사회포럼은 “‘보건의료 한방산업의 국가육성’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의료산업화와 관련한 업무 경험이 있는 인재를 중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의료와사회포럼의 지적대로 보건·복지·여성 분야의 총괄과 조정 업무를 결합시켜 신설될 ‘보건복지여성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분배적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난 10년 동안 의료개혁이란 미명 하에 상업적 보건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의료법 전면 개정’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를 맞이했던 경험에 비추어 의료와사회포럼의 주장은 여러모로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새 정부의 보건복지여성부는 비대해진 만큼 자율경쟁 운영에는 관련조직을 종단면적으로 개편해 기존의 기획에서 집행 위주로 전환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정부 운용의 가치적 지향점은 공공가치에 두어져야 한다. 특히 새 정부의 6대 정책과제로 선정된 ‘보건의료 한방산업 육성사업’은 신설될 보건복지여성부의 핵심과제로 추진해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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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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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아름다운 시선’ 감성회복 캠페인 ‘시작’
///부제 이외수 소설가·윤은혜 탤런트 등 자문위원으로 참여
///본문 현대사회의 사회병리가 법과 제도만으로 치유될 수 없다는데 뜻을 같이한 우리시대 감성멘토들이 ‘아름다운 시선’ 캠페인을 펼친다.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도종환 시인, 이철수 판화가, 이외수 소설가, 김중만 사진작가, 손혜원 브랜드 디자이너, 심실 UN WTO 홍보대사, 허강 삼일제약 회장, 윤은혜 탤런트(사진), 윤도현 가수 등 사회각계인사들이 자문위원단으로 참여하는 감성회복 프로젝트다.
자문들은 향후 1년간 캠페인 취지와 내용에 적극적으로 결합해 사람들의 감성을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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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각종 규제가 제약산업 경쟁력 저해
///부제 서양의약 체계에 끼워진 규제 일변도도 문제
///본문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산업계의 요구사항이 봇물처럼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약업계는 정부가 2006년 12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신약가 정책에다 여기에 올해부터 시행된 새 GMP제도, 기등재약 정비, 저가구매 인센티브제 실시 등 정부의 잇따른 규제정책이 제약산업을 위기로 몰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동안 연평균 30~50개 정도의 개량신약과 신약 등이 등재돼 왔지만, 경제성 평가가 도입된 지난해 극히 일부 품목만이 급여목록에 명함을 내밀었다는 설명이다.
제약협회는 제약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선별등재목록제도실시 유예 △특허만료 의약품에 대한 가격 인하폭 완화 △제약산업육성법 제정을 통한 체계적 지원 △GLP센터 설립 및 전문인력양성 △GMP 국제화에 대한 금융 및 세제 지원 △GMP 인력 양성 △신약개발지원센터 설립 △합리적인 생동재평가 일정 조정 △저가구매 인센티브 도입 반대 △제한적인 제조-품목허가 분리 등을 요구하고 있다.
통상 새 정부 출범에는 이런 식의 요구사항을 통해 구체적 해법을 찾는다지만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무엇보다 지난 5년 동안 규제일변도의 제약산업 정책으로 육성 기반이 무너진 탓이다.
중요한 것은 엄연히 한·양방 이원화 제도에서 형평성이 결여된 채 한방제약산업 발전에 역기능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KMSI 황성연 박사는 “한방제제·한의약품·한약신약을 개발하는 제약산업은 관련 허가제도마저 서양의약체계에 끼워진 규제일변도 였다”며 “보다 과감한 근본적인 균등 발전 육성 정책을 통해 한방제약 산업의 R&D를 획기적으로 높여가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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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동네의원 藥처방 과다하다”
///부제 심평원, ’07년 2분기 처방 건당 약품목수 공개
///본문 동네의원이 대학병원보다 약을 1개 이상 많이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은 지난 22일 공개한 ‘07년 2분기 처방건당 약품목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사는 한 처방전에 평균 4개 이상으로 선진외국의 2개 정도에 비해 여전히 많이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민들이 의료기관을 자주 이용하는 질병인 감기 등 호흡기계 질환의 처방약 개수는 의원이 4.8개로 종합전문병원의 3.5개보다 약 1.3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외래에서 이용 빈도가 높은 일부 질환의 평균 약 개수도 종합전문병원에 비해 의원에서 약 1개 이상 많이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심평원은 “소화기관용 약은 처방전당 약 개수가 많아지면 처방률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외래에서 처방되는 비율이 60%를 넘어 과다사용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의원의 경우 종합전문병원보다 2배 이상 높아 약 개수를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적정사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심평원은 2008년부터 의료기관별로 처방되는 평균 약품목수의 적정 여부를 소비자가 알기쉽게 등급화해 공개할 예정이며 올바른 약사용에 대한 캠페인 등 대중매체를 통한 지속적인 홍보로 국민과 의료인의 약 사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심평원은 처방되는 약 개수가 많아지면 약물이상 반응과 상호작용 등 약으로 인한 문제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고 불필요한 약품비용 부담이 커지짐에 따라 약의 과다사용을 줄이기 위해 2006년부터 한 처방전에 ‘6품목 이상 약제 처방비율’을 분석해 기관별로 통보하고 있다.
그 결과 ‘6품목 이상 약제 처방비율’은‘07년 2분기에 18.08%로 ‘06년 20.20% 대비 소폭 감소하면서 ‘처방건강 약품목수’도 전년 4.17개에 비해 4.06개로 감소됐다.
한편 약제평가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국민서비스/병원정보/진료정보검색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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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료산업 발전 위한 효율적 전략 필요
///부제 해외환자 유치 사업 추진과정 문제점 해소
///본문 연초부터 의료관광 관련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발신지가 주로 KOTRA 및 의료서비스협의회 등 주로 관변 단체라는 점이 당혹스럽다.
지난 20일 KOTRA가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15개 주요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8년 주요국 비즈니스 여건 변화’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오는 4월부터 ‘메타볼릭 신드롬’으로 알려진 내장지방형 비만을 건강검진 항목에 의무화한 ‘특정 건강진단·특정 보건지도’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KOTRA 관계자는 “전 세계 복부비만 관련 시장이 대폭 커질 전망인 만큼 우리 기업들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중국, 일본, EU 등 주요국의 비즈니스 환경은 시시각각 바뀌는 만큼 미리 파악해 놓는 것이 국내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효율적 전략”이라며 “의료산업의 잠재력을 발휘시키는데는 공공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공공적 사업의 일환으로 민·관 공동의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가 지난해 3월 발족, 현재 34개의 의료기관이 가입돼 있다.
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에 가입돼 있는 경희의료원의 경우는 근래들어 외국인 환자 수가 1/10이나 줄어 자체적인 실태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환자 유치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분야로는 한방, 건강검진, 성형, 치과, 척추수술 등이 꼽히고는 있지만 해외환자 유치를 체계적인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도 상업적 가치보다는 공공의료 가치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아울러 해외환자 유치사업 추진과정에서 제기된 환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장치는 물론 의료사고에 대한 대처와 상품 개발, 유치전략 수립, 시장 개척, 비자문제, 서비스 제공체계 구축, 수가문제 등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침과 뜸으로 조선의학을 빛낸 儒醫
///본문 후에 이름을 떨친 御醫
로서, 본관은 陽川이며, 樂工인 許億福의 아들이었다. 그는 鍼灸에 능하여 선조 때 10년간, 광해군 때 수년간 鍼醫로서 임금을 치료, 1612년(광해군 4년) 許浚(1539~1615)과 함께 醫官錄에 기록되고 3등 공신에 책록되기도 하였다. 그는 鍼灸治療를 통해 선조와 광해군 등 두 임금에게 신임을 받아 1616년(광해군 8년) 永平縣令, 이듬해 楊州牧使·富平府使, 1622년(광해군 14년) 南陽府使등에 임명되었다.
그는 1644년(인조 22년)에 ‘鍼灸經驗方’을 저술하여 간행하였다. 이 책의 발문에서 李景奭(1595~1671)은 다음과 같이 許任을 평가하고 있다. “許太醫는 평소 神의 기술을 가진 자로 일컬어져 평생 구하고 살린 것이 손으로 다 헤아릴 수 없다. 그간 죽은 사람도 일으키는 효험을 많이 거두어 명성을 일세에 날렸으며 鍼家들이 추대하여 머리로 삼는다.”
이 뒤에서는 藥餌를 구하기 어려운 일반 백성들을 위해 침과 뜸이 절실히 요구되기에, 이와 같이 요점을 잘 간추려 놓은 ‘鍼灸經驗方’같은 서적은 좋은 인도자가 될 것이라는 언급이 있다.
許任은 이 책의 自序에서 “오랜동안 鍼灸의 門戶를 열심히 탐구하여 이제는 노쇠한 자신이 일생동안 한 勞心의 결정이며, 올바른 鍼灸의 법이 전해지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와 이 책을 짓는다”라고 자신의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
‘針灸經驗方’은 실용성을 염두에 두어 이론에 해당하는 부분을 요체가 되는 것을 중심으로 간기하고 혈자리와 치료법을 나열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제일 첫 門인 ‘訛穴’에서는 당시 세속에서 잘못된 방법으로 혈자리를 취하는 것을 바로 잡아 놓았고, 自序에서는‘黃帝內經’에 기록된 補瀉法을 자신의 치료 경험과 잘 조화시켜 새로운 補瀉法을 만들어내었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보건복지여성부의 최우선 과제
///부제 분배적 시각 벗어난 공공가치 강화 필요
///본문 의료와사회포럼은 보건복지여성부 장관의 인선에 대한 의견서에서 보건·복지·여성 분야의 총괄과 조정 역량을 갖춘 인물을 선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료개혁이란 미명 하에 의료법 전면개정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개악’사태를 경험했던 의료계에도 새 정부 출범에 앞서 반면교사로 시사하는 바 크다. 지난 5년간 분배적 시각에서 공공성보다는 상업적 보건복지서비스에 역점을 두어왔던 데다 주무부처마저 불법의료단체들의 유사의료행위를 제도권으로 수용하겠다는 내용의 유사의료법 제정을 추진, 결국 무산됐지만 아직도 유사의료 돌팔이 단체들이 결속을 다지고 있기 때문에 자칫 재발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 정부는 분배적 시각에서 벗어나 보건복지여성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공공가치를 강화하는데 두어야 한다. 이것이 국민의 건강과 경제는 물론 주무부처의 위상에도 합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10조7천억 투입
///부제 중앙부처 8조9천억·지자체 1조8천억 등
///본문 올해 저출산·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중앙부처 사업 8조9000억원 및 지자체 자체사업 1조8000억원을 포함, 총 10조7000억원 투입된다.
정부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신생아 출산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효과적으로 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4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최승훈 WHO/WPRO의 전통의학 자문관
///제목 국제 표준 침구경혈부위 출판 마무리 작업
///부제 경혈부위 그림작업 마치고 올 상반기 출판
///부제 한·중·일 전통의학 발전 협력과 조화 가능
///부제 WHO는 국제 전통의학 발전에 유용한 도구
///부제 WHO 마닐라發변화 完
///본문 WHO-APL(acupuncture points location: 국제 표준 침구경혈부위)입니다. 현재 2006년 일본 쓰꾸바의 회의에서 확정된 국제 표준 침구경혈부위의 출판을 위한 마무리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각 경혈부위에 대한 그림을 최종적으로 다듬고 있는 중이며, 올 상반기에 출판될 예정입니다. 한·중·일 3국간에 언제부터 이러한 경혈부위의 차이가 생겨났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마도 천년 이상에 걸친 역사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무려 전체 경혈의 ¼에 해당하는 92개(합곡과족삼리 포함) 경혈의 부위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에 각국의 전문가들마저 모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우리들의 현실이고, 그래서 반드시 통일이 되어야 할 당위성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2003년 10월 마닐라에서 처음 열렸던 회의에서는 다음 회의 개최장소를 놓고도 서로 설전을 벌일 만큼 정말 쉽지 않은 회의였습니다.
각 국에서 전통적으로 활용해왔던 경혈부위를 어떻게 쉽게 포기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기적처럼 각국의 전문가들은 3년만에 이 난제를 해결했습니다. 이제는 침치료를 받는 환자들도 안심할 수 있고, 침구 분야의 연구자들도 근거가 확실한 연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디자인이 잘 된 연구라고 하더라도 근거가 불확실한 경혈부위를 채택한다면 그 결과가 과연 신뢰할 만한 것일까요?
교육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백년 이상 갈라졌던 3국간의 차이를 하나로 통일한 역사적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3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경혈학 교과서가 개정되고 경혈 챠트와 동인이 모두 바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역사적 과업에 동참케 된 것을 참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여러 분야에서 서로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3국간에도 협력과 조화가 가능하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이 창의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의학·의료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을 해결한 것일 뿐입니다. 이전에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가장 강조했던 내용이 황제내경에 나오는“正氣存內邪不可干”이었습니다. 외적 환경도 중요하지만, 내적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우선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러한 표준화는 한의학의 내적 역량 강화의 핵심 조건이 됩니다. 그리고 이는 무엇보다도 권위있는 보건 관련 국제기구인 WHO가 주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WHO는 국제 전통의학의 발전을 위해 매우 유용한 도구입니다. 각국의 전통의학계는 서로 자존심과 폐쇄성이 강하기 때문에 어느 한 나라가 주도권을 가지기 어려운 분야입니다. 그래서 여태까지 국제적으로 전통의학 분야에서는 표준이라던지 통일안이 나오지 못했는데, WHO에서 그 필요성을 확인하고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의지를 가지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화합의 정신으로 추진하므로써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한의학은 바뀌고 있습니다. 이미 국제적으로 한의학의 위상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한국 한의계에서도 이를 절감하시고, 앞으로 한의학 발전의 길로 각 조직들이 합심하여 매진하여야 합니다. 그동안 마음을 모아주신 한의계 동지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이러한 사업이 가능케 지원해주신 한국 보건복지부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마닐라에서 2년간 같이 친구처럼 지냈던 고 김춘근 한방정책팀장의 갑작스런 타계 소식을 접하면서 그가 그동안 한의계를 위해 쏟은 수고와 열정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슬프고 안타깝기 그지없는 마음을 유족과 더불어 나누고자 합니다. 새해에도 더욱 건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국가R&D 정보지식포탈 일반인 대상 공개 추진
///본문 지난 22일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연구개발의 기획에서 성과 활용까지 전주기에 걸쳐 연구개발투자 효율화 제고를 위해 국가R&D정보지식포탈(NTIS)을 구축하고 산·학·연을 대상으로 23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NTIS는 341개 항목으로 구성된 정보 표준안을 기반으로 13개 부처·청과 연계(‘06년 기준 전체 국가R&D예산의 98.2% 차지)되어 있으며, 국가 R&D 관련 8개 시스템을 통해 약 31만건의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들 8개 시스템의 경우 R&D종합서비스는 △사업관리 △장비·기자재 △인력(참여+평가위원) △성과 △국가R&D보드 △과학기술통계이며, 정보유통서비스는 △표준과제관리 △유통기반 등이다.
과기부는 NTIS를 일반국민, 연구원 및 정책수립자, 시스템 관리자 등 3단계로 나누어 권한별로 서비스하며, 시범서비스를 거쳐 3월부터 일반에게도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과기부에 따르면 이번 NTIS 구축을 통해 각 부처별 정보를 한 곳에서 종합 정제·제공해 실시간으로 국가R&D사업 추진 현황이 분석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중복투자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 국가R&D투자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다.
중소기업들도국가R&D사업 추진과정상 취득, 보유한 고가연구장비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불용·유휴 장비의 매각을 촉진해 예산낭비 최소화 및 장비활용도를 높이고, 연구성과를 제공함으로써 연구자와 기업들의 후속연구, 기술이전 및 사업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끝

///시작
///면 17
///세션 인터뷰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침 진통기전 과학적 증명 ‘세계가 인정’
///부제 골관절 질환 한방신약 개발 등 국책과제 역량 평가
///부제 마르퀴스 후즈후 인명사전 과학기술 부문에 ‘등재’
///부제 박동석 동서신의학병원 한의과대학병원장
///본문 박동석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한의과대학 병원장이 세계 3대 인명사전 가운데 하나인 미국 ‘마르퀴스 후즈후 과학기술 부문 10주년 기념판 (2008~2009)에 등재됐다. 경희한의대 한의과대학 부속한방병원 침구과장, 연구부장, 동서협진센터소장, 동서의학대학원장등을 역임한 박 병원장은 그동안 관절염 한방신약 개발, 침 진통기전 연구, 새로운 침 치료법 개발, 전침기의 개발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관련 대형 국책과제들의 주관 연구책임자로서도 뛰어남을 발휘해왔다.
현재 박 병원장이 취득한 국내외 특허등록만 20여건에 달하며, 수십편의 SCI 논문, 150여편의 국내학술논문 등을 통해 한의학과 침에 대한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해 왔다. 또 저명한 국제학술논문(SCI)인 ‘Brain Research’의 심사위원으로 채택되는 등 그 연구능력을 국내외에서도 널리 인정받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Australian Journal of Acupuncture and chinese Medicine의 국제 자문위원로 활동하고 있는 박 병원장으로부터 소감을 들어보았다.
-세계적인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후’에 등재된 소감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라 뜻밖이다. 마르퀴스 후즈후로부터 이력서와 연구 실적을 보내달라는 연락이 온 것이 지난해 2월경이며, 반신반의하면서 보냈다. 막상 등재소식을 듣고 난 후 기쁜 마음과 함께 훌륭한 분이 많은데 미안한 마음도 솔직히 들었다.”
-이번 등재는 특히 과학기술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성과의 결과로 보는데.
“전공이 침구학이라 1996년부터 보건복지부의 한방치료기술개발이란 정책과제를 수주받아 주로 침치료의 진통효과와 그 기전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가운데 일반적으로 통증조절이 어렵다는 신경병증성(neuropathic pain) 모델을 이용해 침 치료의 진통효과에 대한 연구논문과 CIA 모델을 이용한 봉침의 진통효과와 그 기전에 대한 논문 등이 Brain Research와 Neuro Science와 같은 SCI 저널에 등재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나 싶다.”
-연구가 상당히 진척을 본 것으로 알고 있다. 게다가 신약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들었는데.
“복지부 지정 ‘골관절 질환 한방연구센터 한방신약 개발’에 2003년부터 주관 연구책임자로 참여하고 있다. 연구진은 동서신의학병원의 유명철 원장, 양형인 교수, 이재동 교수, 백용현 교수 등의 교수진과 기업체 SK케미컬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연구는 관절질환 치료에 기존의 치료제보다 치료효과는 높고 부작용은 적은 한방신약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결과는 현재 기존의 관절질환 치료제보다 진통효과와 항염증효과 등 치료효과는 높고 연골보호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속쓰림, 구토와 같은 위장관 장애 등의 부작용이 적은 처방(OAH 34B)을 찾아내 그 처방에 대한 4주 반복 독성검사를 지난해 완료한 상태다. 그 다음단계의 독성시험과 효능평가 등 이전 임상시험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임상시험이 끝나 세계적인 신약개발이 되면 관절염 환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도 침 진통기전 연구, 새로운 침치료법 개발, 전침기의 개발 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한 것으로 안다. 어떤 것이 있는가.
“여러 연구가 가운데 특정 한약물이나 생약추출물의 효과에 대한 연구도 있고 침과 봉독의 진통효과에 대한 연구도 있다. 또 한의학 이론을 응용한 자동 염전(보사법 중 하나)이 가능한 새로운 전침기 개발과 그 진통효과에 관련된 연구도 진행했다. 그 결과 현재 한약물의 골관절, 퇴행성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예방 및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 가운데 17개가 국내 특허로 등록되었으며, 그 가운데 국제 특허에 등록된 것도 있다. 또 자동 염전 전침기에 대한 연구는 한의학 전통이론인 염전보사법을 과학기술과 접목시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그 뛰어난 진통효과를 입증할 수 있었다.
특히 침과 봉독의 진통효과와 그 기전에 대한 연구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과학기술저널인 Brain Research와 Neuro Science와 같은 SCI 저널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는 그동안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던 침의 진통기전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개인적으로 애착이 간다. 특히 이같은 좋은 연구결과는 혼자의 힘이 아닌 여러 방면의 전문가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의사로서 항상 환자를 섬긴다는 마음으로 환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이해하고 설명하면서 치료에 임하는 의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 환자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의학적 신치료법 개발에도 게을리 하지 않을 생각이다.”
///끝

///시작
///면 18
///세션 경영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가장 잘 하는 진료 분야를 키워내라”
///부제 교통사고 환자 하루 5명… 월 매출 15% 차지해
///부제 이진우 테마한의원장… 진료비 내역 공개로 신뢰경영
///부제 이것이 경영이다! (3)
///본문 레드오션 시장의 재활용을 통해 ‘블루오션’을 창출한 원장이 있다. 바로 동통질환을 전문치료로 내세우고 있는 이진우(사진) 테마한의원(서울 광화문·개원 5년차) 원장이 주인공이다.
진료별 단가를 높이고 안정적 수가를 보장받기 위해 비만과 피부시장에 뛰어드는 한의사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것이 요즘 추세.
이 원장에 따르면, 서울 대치동 주변은 대부분 미용분야로 특화가 돼 있어 아픈 사람이 편하게 침을 맞으러 갈 한의원이 적다는 것이다. 일반환자들 입장에서는 가보기 전에 일단 거리감부터 느낄 것이 뻔하다.
비단 한의원만의 문제가 아니다. 비만과 (피부)미용 등 일명‘참살이 의학’이 현대인들의 건강코드와 부합되면서 한·양방 구분 없이 대부분 비보험을 추구하는 형태로 흘러가고 있다.
반면 이 원장은 동통환자만을 고집한다. 한의사로서 기본자질인 동시에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정부종합청사와 언론사 등 사무실 건물이 밀집된 지역적 환경 때문에 근육통 등을 동반한 스트레스증후군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시장의 수요를 제대로 짚어낸 셈이다.
“하루 환자가 보통 55명 정도다. 반수 이상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30분 이내에 잽싸게 치료를 받고 간다. 사람들이 워낙 바빠 환자와의 상담시간이 5분이 채 안 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입소문을 듣고 교통사고 환자 역시 이 원장을 많이 찾는다. 하루 약 5명·월 매출의 15%의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대해 그는 “교통사고 환자는 기본 3주는 한약을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일 내원 또한 가능하다”며 “한의원의 안정적인 매출에 보탬이 되기 때문에 의지를 갖고 노력을 한다면 한방자동차보험시장의 전망 또한 밝다”고 희망론을 제시했다.
특히 테마한의원은 리셉션 데스크 위에 한약값을 포함한 진료비 내역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원장은 “당당하게 공개하고 정당하게 행위별 수가를 받으면 된다. 그러면 환자들은 자연스럽게 원장을 신뢰한다”고 투명경영의 중요성을 밝혔다.
그는 끝으로 “무조건 트랜드를 쫓기보다는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진료 분야를 내세워 환자에게 의료의 질을 확실히 보장해주는 것이 최고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18
///세션 경영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동시대 살아가는 ‘허준’필요하다”
///부제 외과의사는 의사들의 ‘잔다르크’
///본문 대한민국 외과의사는 드라마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정작 의사들에겐 여전히 비인기 과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병원협회에 따르면 2008년도 레지던트 추가모집 결과 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외과계열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문과목별 지원율로 볼 때 가정의학과 77.8%, 방사선종양학과외과 45.5%, 진단검사의학과 41.7%로 높았으며, 외과 19.7%, 산부인과 16.3%, 흉부외과 4.9%로 낮았다.
2008년도 전기·후기·추가 모집 전형 전체로 볼 때도 마찬가지였다. 인기과와 비인기과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려 올해 외과 전공의 전체 지원율은 0.6대로 사상 최저였다. 반면 정신과는 전체 정원 151명에 280명이 지원, 1.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피부과 1.8대 1 △성형외과 1.7대 1로 뒤를 이었다.
외과의사는 지난해부터 불어 닥친 메디컬드라마 붐의 핵심 키워드였다. SBS ‘외과의사 봉달희, MBC의 ‘하얀거탑’에 이어 최근 한의학폄훼 파문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뉴하트’까지 외과의사는 생명을 구하는 참 된 영웅으로 묘사됐다.
특히 ‘뉴하트’에서 흉부외과 ‘신의 손’최강국 과장과 레지던트 은성 역으로 출연하는 탤런트 조재현과 지성의 열연은 눈물겹다.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라면 동료들의 미움을 사더라도 물불을 가리지 않는 참된 의사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현실에서 외과는 비인기과목이다. 고될 뿐만 아니라 돈벌이가 약해 시장경쟁에서 자연히 밀리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과의사는 의사들의 ‘잔다르크’로 대국민 홍보에 혁혁한 활동을 해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한의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의성 ‘허준’의 살신성인 정신이 아무리 위대하더라도 동시대인들의 눈에 보이거나 피부로 와 닿지 않기 때문에 감흥이 떨어지는 것이다.
그저 역사 속 위대한 인물로 기억될 뿐이다. ‘뉴하트’의 최강국과 은성처럼 존경받는 동시대의 한의사상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의 우수성 많이 알게 됐습니다”
///부제 한의신문 만평·만화 게재 5주년
///부제 한의학 전문지 색깔 맞는 삽화 독자에게 전달
///부제 시사만화가 장영우 화백
///본문 “지난 5년여 동안 한의신문에 만평과 만화를 게재하면서 한의학의 발전과 함께 한의학을 알리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었던데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한의학 전문지라는 색깔에 맞는 만평·만화가 게재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생각입니다.”
지난 2002년 12월23일(제1108호)부터 한의신문의 만평·만화를 게재해 온 시사만화가 장영우 화백. 대전대 행정학과 출신의 장 화백은 군생활 시절 본격적인 습작을 시작으로 지난 1987년부터 시사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한의신문을 비롯 중도일보 등에 시사만화를 연재하는 프리랜서 작가다.
장 화백은 한의신문에 만평을 그리기 시작한 초창기에는 한의학에 대한 이해의 부족이나 대한한의사협회라는 기관지 성격이 강한 전문지의 특성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었단다.
“일반 신문이나 잡지에 그려지는 시사만화의 경우에는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식에 대한 풍자·해학·비판적인 부분이 중점이 됩니다. 하지만 한의신문의 경우에는 이러한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한의학에 대한 전문적인 성격이 강하고, 한의학에 대한 홍보나 인식 전환 등을 유도하기 위한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만평이나 만화가 재미 위주보다는 다소 딱딱하고 어렵게 그려질 때가 있어 만화가로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장 화백은 지난 5년여 동안 게재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현재도 지속되고 있는 한·양방간 대립을 손꼽았다. 대립 과정을 그림으로 옮겨 놓다보니 자칫 의미가 잘못 전달될 경우 문제를 발생시킬 소지도 있기 때문에 다른 때보다 더욱 신경을 쓰고 있으며, 아이디어에 대한 부분도 평소보다 배 이상으로 고민을 했기 때문이란다.
한편 한의신문을 접하기 전에는 “한의학은 민족의학으로서, 허준 선생이나 동의보감, 사상체질 정도만 알았다”는 장 화백은 그동안 한의신문을 통해 한의학을 접하면서 한의학에 대한 우수성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됐으며, 지금은 주변의 사람들에게‘몸 아프면 한의원으로 한 번 가봐’라는 말도 자주 하곤 한단다.
또한 이러한 우수한 한의학이 이제는 정부의 중점 정책으로 추진되는 등 한의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부분이나 예전에 비해 한의학에 대한 우수성을 많은 국민들이 알아가고 있는 부분도 한의신문에 만평·만화를 게재하는 작가로써 큰 자부심을 갖게 되는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조금 더 재미있고 쉽게 한의사협회의 정책이나 한의학의 우수성을 제대로 표현해 지금보다도 더 고급화된 만평과 만화로 독자들을 찾아가고 싶다”는 장영우 화백의 말처럼 5년을 넘어 10년, 20년 넘도록 한의신문의 독자들과 함께할 그를 기대해 본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봉한체계’한의학 과학화 기여
///부제 서울대 소광섭 교수 경락실체 강연서 주장
///본문 “봉한체계의 연구가 성공하면 한의학의 과학화는 물론 동서통합의학의 신기원이 수립될 것이다.”
지난 26일 과학부가 매주 금요일 개최하는 무료과학강연 ‘금요과학터치’에 서울대 물리학과 소광섭 교수는 ‘침: 어떻게 작용하는가?’주제로 경락에 대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소 교수 “봉한체계 연구의 성공은 제3순환계의 확립으로 이를 연구하는 생물의학, 약학, 화학, 물리학, 의공학 등 여러 학문이 협력연구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라면서 “암과 성인병 등 서양의학의 난치병에 대한 봉한 경락계를 이용한 치료법이 개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소 교수는 “봉한체계 연구는 봉한관의 흐름을 활성화하고 조혈, 면역 기능 등을 활성화시키는 신약 개발의 독보적 영역이 개척될 것이며, 또 봉한소체와 관을 영상화하는 진단치료기의 고가 장비가 개발되어 의료기기 시장에서 새로운 시장(blue ocean)이 개척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 교수에 따르면 한의학은 몇천년이 넘게 우리 민족의 건강을 지켜온 의학이며 문화였다.
명의 중에는 침 하나만으로도 수많은 질병을 고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전통의학의 효험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서양의학의 위세에 눌려 미신이나 사술처럼 업신여김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미국과 유럽에서 한약과 침구를 널리 받아들이고, 연구까지 강력하게 추진하게 되자 한국에서도 한의학에 대한 시각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한의사의 위상도 매우 높아졌을 뿐 아니라 한의학이 왜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지, 그 과정을 과학적 방법으로 밝혀야 된다는 생각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 교수는 침을 맞으면 우리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나기에 병이 낫고, 아픈 곳이 없어지게 되는 것인가에 대한 명쾌한 답을 내놓은 연구가 없는 형편이라고 소개했다.
게다가 서양의 과학자들은 신경의 특별한 작용일 것이라는 생각들을 하고 있으며, 침놓는 자리에 특이한 구조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1960년대 초반에 북한평양의대의 김봉한 교수가 침놓는 자리(경혈이라 함)에 ‘봉한소체’라 하는 작은 알갱이 같은 조직이
있고, 경혈을 이어주는 선(경락이라 함)은 ‘봉한관’이란 조직이 있어 액체가 흐른다고 주장했다.
봉한관은 몸의 전체에 그물망처럼 퍼져 있는데, 혈관이나 림프와는 전혀 다른 제3의 순환계를 형성하며, 봉한관을 통해 흐르는 액체에는 ‘산알’(살아있는 생명의 알이란 뜻)이 흐르고, 이것이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하는 세포치료의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이날 소 교수는 경락과 봉한소체 봉한관을 설명하면서 봉한관은 혈관계와 림프계와는 다른 제3의 순환계임을 보이는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실험자료로 제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공공적 가치 극대화하는 정책 추진
///부제 보건·복지·여성 분야 효율적 지향점 기대
///본문 이명박 대통령당선인은 지난 22일 ‘그레이트 코리아 국민보고대회’인사말에서 공직사회의 환골탈태(換骨奪胎)를 요구했다. 인수위의 조직개편안이 공개된 후 공직사회의 환골탈태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이 당선인도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 “어느 부처는 공직자들이 산하 기업들을 동원해 인수위원들을 찾아다니면서 자기 부처 없어지는 것을 막아달라고 로비하고 다닌다”며 “그래 가지고는 ‘그레이트 코리아’를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 운영의 지향점은 국가마다, 시대마다 다르겠지만 국리민복을 위한 공공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은 동·서 고금의 공통된 지향점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건·복지·여성 업무를 결합시켜 신설될 ‘보건복지여성부’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국민 서비스 구조 과정의 부분에 대한 개혁이 필요할 것이다.
혁신된 조직들을 효율적으로 엮고 불필요한 과정을 줄이고 개선된 과정을 적용하며 국리민복에 나서야 한다.
이 과정에서 보건·복지·여성 분야를 아우르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어렵게 제시된 보건, 복지여성부 공직자들도 환골탈태 정신으로 보다 유연하고 열린 자세로 공공적 가치와 자율 및 경쟁을 함께 살려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재 생산 인프라 ‘구축’
///부제 장흥군 생약초대학, 졸업식 개최
///본문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1일 센터내 대회의실에서 ‘2007학년도 장흥군 농업인 생약초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 생약초대학은 생약초특구인 장흥군의 위상에 걸맞는 전문 농업인을 양성하고자 지난해 3월 개설, 이번에 첫 6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생약초대학은 아예 장흥군수가 학장이 되어 생약초 분야 및 친환경 농업에 대한 전문가, 선도 농업인, 교수, 공무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운영위원을 7명으로 구성하여 학사 운영의 내실화에 중점을 두는 등 그동안 총 20회에 걸쳐 생약초에 대한 국내 최고 전문강사, 농업인 등 10명을 초빙하여 생약초 관련 기본과정과 재배기술, 마케팅, 브랜드화 전략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현장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해 왔다.
이명흠 장흥군수는 “첫 졸업생 배출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연수 등 활발한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이들 졸업생들이 장흥군의 핵심전략산업인 생약초 분야에 중추적인 역할을 자임, 보건의료 한방산업육성이라는 국책사업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생약초대학의 이같은 성공사례는 전략없이 한방산업단지 조성에만 급급한 지자체들에게 ‘혁신’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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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올해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과제 공모
///부제 작년 대비 38% 증가한 1447억원 책정
///본문 국민건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와 국내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산업기반 확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08년도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신규 추진과제가 공모된다.
지난 22일 보건복지부는 올해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규모는 총 1447억원을 정부지원금 규모는 책정했다고 밝혔다.
금년 정부지원금은 계속과제 지원금 600억원, 신규과제 지원금액 847억원으로 전년도 1046억원에 비해 38.4% 증가된 규모다.
특히 올해는 주요 질환에 대한 기전규명, 진단, 치료기술 개발을 위한 중개연구 지원과 한·미 FTA 타결 이후 대책으로서 신약개발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신규로 공모하는 세부사업별 추진내용에 따르면 사망률이 높고 의료비 부담이 큰 주요 질환에 대한 기전규명, 진단, 치료기술개발을 위한 중개연구 지원을 확대한다. 또 희귀성과 낮은 수익성으로 민간 차원의 연구개발이 힘든 희귀질환 진단치료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희귀질환진단치료기술연구사업단도 중점 지원하게 된다.
특히 올해 사업에서는 개별 연구자 중심의 STEP Ⅰ, 임상의와 기초과학자의 협동연구인 STEP Ⅱ, 기초연구성과를 실용화하기 위한 연구센터인 STEP Ⅲ로 사업을 구분한다. 연구단계별 연계성을 높여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투자 효과성도 높여 나간다.
한·미 FTA 타결 이후 국내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비임상·임상시험 등에 대해 신규과제 지원도 확대하게 되며, 신약개발 지원에 대한 수요를 적시에 충족시키기 위해 1년 2차례로 나누어 신규사업도 공모한다.
복지부는 R&D 사업 관리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구체적인 지원안내를 위해 25일 서울교육문화회관, 30일 대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30일 대구 경북대병원, 31일 부산 인제대 의대, 31일 광주 전남대 병원에서 사업설명회를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의료중개연구사업은 3월4일까지, 그 외 신규사업은 3월6일까지 공모대상과제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접수하여 서면, 구두발표 평가 등을 거쳐 5월 중 최종 지원과제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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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보험제도 위험분산 효과 크다”
///부제 건보공단, 건강보험 세대당 혜택 월 11만원
///본문 우리나라 건강보험 가입자의 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는 6만2374원이며 가구당 월평균 11만21원의 급여비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계층별 소득재 분배 효과도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이 지난 24일 발표한 ‘2007년 건강보험료 부담 대 급여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역가입자의 경우 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를 6만5073원을 부담하고 월평균 8만7468원의 급여비 혜택을 보고 있으며 직장가입자는 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를 5만9874원을 부담하고 월평균 13만905원의 급여비 혜택을 보고 있다.
보험료 수준에 따라 20등급으로 구분해 소득계층별 보험료 부담 대비 급여비를 분석한 결과 지역가입자는 보험료 하위 5% 계층은 월평균 보험료 6884원을 부담하고 월평균 급여비 6만9434원의 혜택을 받아 본인이 부담한 보험료 보다 10.1배 이상의 급여 혜택을 보고 있었으며 보험료 수준이 올라갈수록 보험료 대비 진료비 혜택은 줄었으나 보험료 상위 15% 구간을 제외하고는 보험료 부담보다 급여비 혜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가입자의 경우에는 보험료 하위 5%계층이 1만4050원의 월평균 보험료를 부담하고 월평균 9만373원의 급여비 혜택을 받아 본인이 부담한 보험료보다 6.43배 이상의 급여해택을 보고 있으며 지역가입자와 달리 모든 보험료 계층에서 본인이 내는 보험료 보다 더 많은 급여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세대의 경우 연간 의료 이용일수가 가장 많았던 계층은 보험료를 가장 적게 부담하는 최하위계층(1등급)으로 1인당 34.8일(연간진료비 99만5654원)을 방문했으며 보험료를 가장 많이 부담하는 최상위계층(20등급)도 1인당 27.8일(연간진료비 83만7050원)의 의료이용을 보였다.
직장가입자의 경우에는 평균 26.7일을 기준으로 1~9등급은 평균보다 적은 의료이용을, 11~20 등급은 평균보다 많이 이용했다.
한편 보험료 수준별 보험료 부담 대비 급여비 지출 분포를 분석한 결과 경제적 수준이 높은 계층이 보험료 부담 대비 급여비 지출이 적었고 경제적 수준이 낮은 계층이 상대적으로 보험료 부담 대비 급여비 지출이 큰 것으로 나타나 건보공단은 현행 건강보험제도의 위험분산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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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 전문인 위상을 높여 나가자”
///부제 한의학 폄훼 파고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본문 MBC 방송사에서 방영 중인 의학드라마인 뉴하트의 극중 내용에서 한약팩을 내던져 사회 문제화된 한의학 폄훼는 이제 TV, 라디오, 인터넷매체, 영화 등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지고 그 이면에는 의협 산하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의 움직임이 예의주시되고 있다.
인기있는 드라마를 통한 한의학 폄하는 일반 대중에게 자연스레 한의학에 대한 신뢰감을 떨어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증하듯 의사단체에서 시작된 반한의학 매도 정서는 방송과 여론매체에서 증폭되고, 이어서 관심없는 국민 일반으로 일상화되는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는 지난 14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이 드라마를 상대로 신용훼손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대한한의사협회도 지난 18일 반박 성명서를 내고, 회원들에게 서명을 받아 공동소송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서양의약 진영의 한의학과 한약에 대한 조직적인 폄하에 대한 의료소비자들의 반응은 의외다.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의사들이 픽션인 드라마 한 편을 놓고 지나치게 ‘밥그릇 챙기기’를 한다”는 누리꾼들의 비판도 많다. 의료계가 연초부터 불필요한 부분에서 에너지를 소진한다는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무엇이 의료소비자들의 인식을 한·양방의 ‘이전투구’로 보는 것일까.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국민들은 양의학 전문가들의 위상을 한의학 전문가보다 높게 보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물론 한의사가 서양의학 전문가가 아니듯 양의사는 결코 한의약 전문가는 아니다. 따라서 한의학 전문가들의 위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위기의 파고를 넘어설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의사 전문가로서 자질을 난치병 환자, 국민의 건강 증진에 좀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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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 암 치료시스템 구축하자
///부제 적극적인 한의학적 치료 우수성 홍보 필요
///본문 지난 17일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에서 개최된 대한암한의학회(회장 최원철)는 2008년도 정기총회에서 ‘미래 암 한의학 기반 구축’에 나서기로 의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한암한의학회는 전국 한의과대학이 연계해 대학병원에서의 진료·교육시스템 구축과 한의학적 암 치료에 관심있는 한의사들을 위한 교육 확대 등을 2008년도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방 의과대학의 웬만한 대학병원들이 속속 암센터를 개원하고 있는 현실에서 늦은감은 있지만 한방암센터 건립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점에서 주목해 보지 않을 수 없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에도 한방암센터가 있지만 한방특성을 살리기에는 그 규모가 초라하기 그지 없다.
그런데 지난 23일 인천의료원은 2010년까지 100병상 규모의 병동을 갖춘 응급의료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곳에는 CT실, 심초음파진단기, 초음파진단기 등 최신 의료장비와 특수 재난 대비용 제염·제독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인천의료원의 입장에서 보면 응급실병상을 100병상으로 늘려 치료기회를 높이는 것은 경영면에서 봐도 자병원 일반 병동 가동률로 이어지는 잇점이 있을 것이다.
이에 반해 국내 한방병원들의 평균 병상수는 양방병원 응급입원 병동수에도 못미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상당부분 치료기술이나 시설 확충으로 병상수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한방의료에 대한 평가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그 핵심은 응급기술이나 시설보다 역시 암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기술에 있다.
이와 관련 최원철 대한암한의학회장은 “한의학의 역사적·과학적 근거에 바탕한 한의학적 암 치료관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대국민 홍보에 노력할 것”이라며 “대학과 개원임상가를 연계하는 암 치료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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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유럽 투자자, 국내 신약 개발 ‘관심’
///부제 우리투자증권, 유럽투자자 대상 설명회
///본문 지난 21일 KAIST가 IT 관련 학과를 공대에서 분리해 정보과학기술대학을 따로 세우고 바이오 기술만을 전담하는 생명과학기술대학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과학과 기술 융합형 학사조직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KAIST는 이러한 조직 개편을 내년 신입생 유치를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같은날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유럽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 제약산업의 올해 전망에 대해 설명회를 가진 결과 유럽 투자자들이 국내 제약업체들의 신약 개발 성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유럽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투자자들은 BIT 융합기술이 일궈내는 신개념 신약 개발 성과에 대해 매우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이는 제네릭 의약품 개발 및 판매를 제약시장의 수익모델로 기대하고 있는 국내 제약업계도 유전자, 단백질 등 생명과학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의약품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다가오는 미래엔 바이오기술 강국이 세계경제의 중심국가로 떠오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KAIST가 기술 융합형으로 학사조직을 개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따라 기존 제약사들도 생명공학기술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에 나서고 있으며, 일부 한방바이오벤처기업들은 오히려 한 발 앞선 성과를 올리고 있다.
황성연 (주)KMSI 박사는 “유전체, 단백질 등 BIT 융합기술이 일궈내고 있는 첨단기술은 면역계 질환의 새로운 약리기전 규명, 후보물질 발굴에서 한방바이오기업들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보건의료 한방산업 육성전략도 기술 융합형 공조로 조합한다면 또 하나의 도약을 일궈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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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지부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자신감과 자긍심으로 한의계 위기 극복하자”
///부제 마포구회 정총, 심대식 신임회장 선출
///본문 서울시 마포구한의사회는 지난 22일 거구장에서 제51회 정기총회(이하 정총)를 갖고 심대식 신임회장(사진)을 선출했다.
윤병문 총회의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정총에서는 만장일치로 심대식 신임회장을 선출했으며 심 신임회장은 안필준 수석부회장과 김종철·노창은 부회장을 각각 선임했다.
심 신임회장은 “최근 우리 한의계에 불어닥친 시련과 지속되는 타 직능의 도전으로 인해 한의학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들 한다”며 “자신감을 갖고 능동적·적극적 자세와 더불어 한의사로서의 자긍심이 있다면 어떠한 파고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정총에서는 회비를 25만원으로 동결시킨 2008년도 예산 3500만원을 편성했으며 회원들의 복지 향상과 의권사업을 주요 골자로한 2008년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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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지부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안심든든 1번지’서초구회 만들겠다
///부제 서초구회 정총, 남용재 신임회장 선출
///본문 서울시 서초구한의사회는 지난 22일 제21회 정기총회를 개최, 남용재 신임회장(사진)을 선출한 데 이어 임상특강 개최, 불법의료 척결 등 신년도 사업계획 수립과 예산 8164만원(회원 1인당 33만원, 전년 대비 5만원 인상)을 책정했다.
조영섭 의장의 주재로 열린 총회에서는 남용재 원장과 허 근 원장이 회장 후보로 출마해 경선에 나섰다. 선거 결과 50표를 득표한 남용재 원장이 서초구회 제13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신임 남용재 회장은 “비의료인들의 불법의료 행태를 바로잡고, 커뮤니티 활성화로 연 4회 임상특강을 진행해 회원들에게 배움의 기회 제공과 의료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적극적인 법률자문단을 운영하는 등 회원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이는 ‘안심든든 1번지’서초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재만 회장은 “10여년 넘게 분회발전을 위해 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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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지부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의약 폄하 의권 침해 대책 마련 시급”
///부제 송파구회 정총, 오광수 신임회장 선출
///본문 서울시 송파구한의사회는 지난 22일 교통회관 12층 파노라마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오광수 수석부회장(사진)을 선출한데 이어 신년예산 8714만원 및 사업계획안을 수립했다.
이준호 서울시회 부회장을 비롯 강진춘 원장 등 원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는 유례없는 사회적 경기침체와 의사들의 한의학 폄하에 따른 분노와 위기감 속에 진행됐다.
이계복 의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한의계는 경제적인 면이나 의사들로부터 심각한 의권침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사들의 한의약 폄하와 불신조장 등의 현안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라고 강조했다.
박상백 회장도 축사에서 “6년간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많은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선후배 동료한의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보다 강력하고 추진력 있는 회장이 선출돼 회원들의 권익과 의권사업에 매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송파구회는 이날 수립한 사업계획을 통해서도 올해 한방의권을 침해하는 각종 문제에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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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지부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공부하는 한 해로 만듭시다”
///부제 양천구회 정총, 김대성 회장 연임
///본문 서울시 양천구한의사회는 지난 21일 한국방송회관에서 제20회 정기총회를 개최, 현 김대성 회장을 유임키로 하는 한편 임상특강 개최, 친선도모, 약재 공동구매 등 신년도 사업계획과 함께 예산 1억339만원(회원 1인당 24만원 전년과 동일)을 책정했다.
총회는 유기덕 대한한의사협회장, 김홍구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부회장, 최방섭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장을 비롯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춘근 의장의 주재 아래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현 김대성 회장을 만장일치로 유임키로 한데 이어 신천호·최병화 감사도 유임키로 했다.
이날 김대성 회장은 “올 한해를 공부하는 해로 만들겠다”며 “훌륭한 임상가를 초청해 학술세미나를 개최, 회원들에게 실익이 돌아갈 수 있는 임상정보 제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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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지부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다양한 회무 참여율 향상 방안 강구”
///부제 종로구회 정총, 이동진 회장 연임
///본문 서울시 종로구한의사회(회장 이동진)는 지난 22일 기독교회관에서 고경석 서울시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5회 정기총회’를 개최, 이동진 회장을 연임하는 한편 신년도 예산 5500만원을 확정했다.
이동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에도 모든 회원이 건강하고 복 많이 받기를 기원하며, 향후 회무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혁 의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이동진 회장을 재선출하고, 윤영석·손승현 부회장 및 박상진·이훈영 감사를 유임하는 한편 이필래 의장과 이우진 부의장을 새로 선임했다.
또한 의권옹호, 자율정화, 사회봉사 등의 신년도 사업을 확정하는 한편 이에 따른 예산 5500만원을 승인했다.
///끝

///시작
///면 24
///세션 지부
///이름 김응영 기자
///제목 “회원 일치단결의 힘으로 도약”
///부제 중구회 정총, 이호연 신임회장 선출
///본문 서울시 중구한의사회(회장 임관일)가 지난 22일 세종호텔에서 제5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호연 신임회장(사진)을 선출하는 한편 2008년도 예산액 4400만원을 책정했다.
정종운 의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학술사업 및 대민 진료봉사, 중구 관내 의약단체 교류 등의 2008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이호연 신임회장, 송미덕·신정식 부회장, 송달수·허수진 감사를 각각 선출하고 정종운 의장은 연임키로 했다.
이호연 신임회장은 “회원들의 활동력과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단합과 적극적인 참여가 우선적”이라며 “회원간 유대관계 강화와 학술 교류를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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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People&People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부제 ‘모세의 기적’같은 이재성 원장 맛있는 강의
///본문 한의사들한테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 것인가. 바닥을 치던 매출에 속앓이하던 많은 원장들이 강의 한번 듣고 난 후 그의 핸드폰에 감동의 문자메시지가 넘쳐났다.
“희망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열강에 감사합니다”, “한의원의 희망이 보입니다”
이같은 기적은 지난 6일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한의사 이재성의 ‘진료의 기술’을 통해 시작됐다. 이재성 원장은 가로세로한의원네트워크의 설립자이자 수년동안 MBC라디오동의보감 MC로 활약한 바 있다. 현재 한의원을 접고 국민건강개혁을 사명으로 생활건강연구소를 차렸다.
‘(환자에게)기술을 걸면 매출이 200% 오른다.’ 그가 강의를 통해 내세운 캐치프레이즈였지만 그 자체가 도발로 보였다. 그러나 강의가 무르익으면서 기적이 시작됐다. 강의실을 가득 메운 원장들의 가슴엔‘희망의 꽃’이 피어났고 고정관념과 체면으로 굳어졌던 낡은 정신이 새 하늘을 만났다.
그만큼 이재성 원장의 강의는 달랐다.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강의였다. 특히 장장 6시간에 걸쳐 혼신의 힘을 다한 이재성 원장의 마라톤 강의는 원장들의 가슴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일주일 후 그를 다시 만났다.“ 나는행복한사람입니다. (내)강의를 듣고 매출이 올랐거나 살아갈 힘을 얻었다는 원장들의 격려전화와 문자메시지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준 원장님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고작 일주일 후 매출이 올랐다는 말에 반신반의했다. 환자들에게 원장의 핸드폰을 공개하는 것만으로도 20%의 매출이 오른다는 것이다. “어려운 대상으로 여겨졌던 원장이 언제든 전화상담을 할 수 있는 주치의가 되는 순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원장의 설명이다.
이재성 원장은 “생각의 차이가 변화를 이끈다”고 주장했다.
“한의학의 기본적인 병인론은 내상, 외감, 칠정론으로 잘 살피는데 있다. 그러나 많은 한의사들이 진정 환자의 마음을 살피는데 소홀하다. 한의사의 경쟁력은 신뢰와 희망을 바탕으로 한 따뜻함에서 나온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끝

///시작
///면 25
///세션 People&People
///이름 김응영 기자
///제목 “한의학처럼 환경오염도 근본이 중요”
///부제 ‘기후변화 체험사례 공모전’으뜸상 수상 유인영 씨
///본문 “변덕스러운 기온에 짜증나시나요. 날씨가 미쳤다고요?…아픈 지구가 보내는 신호 아닐까요.”
지난 9일 환경 시민단체인 환경운동연합과 환경관리공단이 주최한 ‘기후변화 체험사례 공모전’에서 일반 및 대학생 부문 최고상인 ‘으뜸상’을 수상한 유인영 씨(21·서울여대 미디어학부 3학년)가 한 말이다.
유 씨는 생활 속에서 겪었던 이상기후에 대한 소재를 참신한 아이디어를 무기로 UCC를 제작, 대중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줬다.
유 씨의 UCC는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검정·붉은 계열의 단색을 이용했으며 ‘2월에 꽃이 피었다. 4월에 눈이 와서 다 죽었지만. 맙소사. 비가 그치더니 이틀 사이에 15도가 올랐다. 더워도 너무 덥다’등의 나레이션을 재미있게 삽입해 어린 아이까지 이해하기 쉽게 구성됐다.
인상적인 것은 지구의 동그란 모양이 온도계로 바뀌며 적신호를 보내고 경쾌한 배경음악을 이용한 것이었는데, 이것은 다름 아닌 이상기후 현상에 대해 국민이 갖는 안일한 문제의식을 풍자함이었다.
“공모전 공고를 보고 이상기후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이상기후현상이 환경파괴의 주범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눈에 보이는 환경 오염의 심각성만을 인지하고, 온도변화에는 무감각한 것이 현실이다. 지구촌 문제를 함께 염려하기 위한 국지적인 시각을 부탁하는 바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사계절이 파괴될 날이 머지 않았음을 경고한다.”
유 씨의 UCC 마지막에는‘이상기온은 현상이 아니라 재해입니다. 이대로 80년 후엔 대한민국도 열대기후가 돼요’의 코멘트와 함께 ‘자동차 타지 않기, 전력절약, 프레온 가스 금지’등의 실천 기호를 넣어 작은 감동을 전해주기도 했다.
한의학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묻는 질문에서 유 씨는 “환경오염도 일반적인 현상만이 전부가 아니듯, 의학에 있어서도 외부현상만을 진단하는 서양의학보다 근본 현상의 진료에 주목하는 한의학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아야 할 것”이라며 “소비자의 세대교체가 부흥하는 시기에 발맞춰 젊은 층에게 한의학 신뢰도를 높이는 작업 등을 마련해 자부심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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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GAP 한약재 안전성 홍보 적극 나선다”
///부제 인삼·백출·감초 등 11개로 재배품목 확대
///부제 인증·검사·유통 시설 등 GAP 인프라 충분
///본문 “생산·가공·유통에 대한 이력추적시스템을 이용한 GAP 한약재는 환자들에게 한약재 안전성에 대한 신뢰감을 확보해 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며, 또한 한의사와 농민간 협력해 상생할 수 있는 토대가 구축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서울시회 분회 총회에서‘GAP 한약재’알리기에 나서고 있는 김정범 제천한방산업육성사업단장은 “GAP란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농산물의 생산단계부터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토양·수질 등의 농업환경 및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중금속 또는 유해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제도를 말한다”며 “실제 제천한방산업육성사업단에서 GAP로 황기를 재배했지만 한의회원 및 국민들의 인지도 부족 등으로 인해 판로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단장은 아직까지 GAP 한약재가 한의계가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란 신념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GAP품목을 11품목으로 확대하는 한편 GAP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 뛰어들 방침이다. 김 단장은 특히 제천시만큼 GAP 한약재를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진 곳은 없다고 자신했다.
실제 제천시에는 약초GAP 전문교육기관으로도 지정돼 있는 제천시농업기술센터를 갖추고 GAP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또 2곳의 APC(우수농산물관리시설)도 갖추고 있다. 특히 GAP 인증기관인 충북전통의약산업센터는 GAP 인증과 검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곳이며, 제천시 약령시장을 통해 유통까지 가능, GAP 한약재의 생산부터 교육, 인증, 검사, 유통까지 모두 가능한 곳이 바로 제천시라는 것이다.
또한 제천시는 GAP 한약재를 연구할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과 세명대 부속한방병원이 있으며, 지난해 1월 제천시 조직 개편에 따라 전국 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한방산업팀’을 설치, 일체의 한방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단장은 “오는 2010년 국제한방엑스포 개최를 준비하는 제천시에는 ‘한방산업은 제천에서 한방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방산업 발전을 위한 모든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며 “특히 엄태영 제천시장의 차번호까지 ‘1010’으로 하는 등 한방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는 타 지자체에 비할 수 없이 높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어 “한약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언론을 통해 거론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의회원들이 GAP 한약재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사용에도 적극 나서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천한방산업육성단에서는 올해 인삼·백출·감초(사군자탕), 지황·백작·당귀·천궁(사물탕), 황기, 황정, 오미자, 의이인 등 11품목으로 GAP 한약재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지속적인 광고를 통해 GAP 한약재에 대한 안전성을 적극 홍보해 나가는 한편 GAP 사용 한의원 판넬 제작 등 제천산 GAP 한약재를 구입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홍보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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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기고
///이름 김영우 금문재한의원 원장 한의학박사
///제목 “공정서의 라틴명 표기 일관되게 수정돼야”
///부제 한국·일본의 라틴명 약용부위를 후치표기
///부제 감초·강활 등 기원내용과 표기 내용 달라
///부제 우황·목단피 등 표기순서 일관성 없어
///부제 한국·일본 약전의 표기오류 비슷 ‘흥미’
///부제 한·중·일 약전에 수재된 한약재 비교연구 2
///본문 한국·중국·일본 3국의 공정서에 모두 공통적으로 수재된 150종의 한약재를 대상으로 조사하였을 때, 각국의 공정서에서 발견되는 라틴명 표기의 특징으로는 우선적으로 한국과 일본은 라틴명의 뒤에 약용부위를 후치(後置)표기하고 있고 중국은 약용부위를 앞에 전치(前置)표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자의 경우 한국은 ‘Terminaliae Fructus’, 중국은‘Fructus Chebulae’, 일본은 ‘Chebulae Fructus’라고 표기하고 있고, 갈근의 경우 한국은 ‘Puerariae Radix’, 중국은 ‘Radix Puerariae Lobatae’, 일본은 ‘Puerariae Radix’라고 표기하고 있는 바와 같다.
라틴명의 경우 국제적 규약은 없으나 1), 학명에 관한 국제명명규약의 기재문 형태를 따른다면 ‘Fructus (of) Terminaliae’와 ‘Radix (of) Puerariae’의 구조가 보다 옳다고 보여지며, 기재문을 축약하여 표기하는 학술관행상, 결과적으로 각각 ‘Fructus Terminaliae’와 ‘Radix Puerariae’와 같이 표기하는 방식이 보다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한국의 공정서에서 우황(Bezoar Bovis), 목단피(Moutan Cortex Radicis), 상백피(Mori Cortex Radicis), 지골피(Lycii Radicis Cortex)의 경우는 약용부위 표기가 라틴명의 앞에 전치(前置)되어 있거나 혹은 표기순서가 다른 한약재의 표기순서와 일관되지 못한 형태이므로, 좀 더 일관된 라틴명 표기방식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본다.
약용부위의 표기내용에 있어서, 한국공정서 중 감초는 뿌리만을 표기하고 있으나, 기원내용에서는 뿌리와 주출경을 모두 약용부위로 수재하고 있다. 따라서 ‘Radix’에서 ‘Radix et Rhizoma’로 변경하여야 하겠다.
이러한 경우는 강활(Radix→Radix et Rhizoma), 고 본 (Radix→ Radix et Rhizoma), 맥문동(Tuber→Radix) 모근(Rhizoma→Rhizoma et Radix), 방풍(Radix→Radix et Rhizoma), 산초(Fructus→Pericarpium), 세신(Radix→Radix et Rhizoma), 애엽(Folium→Folium et Cacumen), 용 담 (Radix→ Radix et Rhizoma), 자소엽(Herba→Folium et Cacumen) 천남성(Rhizoma→Radix) 천문동(Tuber→Radix)에서 모두 발견할 수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방기(Sinomeni Caulis et Rhizoma), 산두근(Sophorae Tonkinensis Radix et Rhizoma), 조구등(Uncariae Ramulus et Uncus)은 기원내용의 약용부위를 모두 표기하고 있어, 라틴명 표기방식의 일관되지 못한 점으로 볼 수 있겠다.
이들 중 방기와 조구등의 경우는 일본공정서에서도 한국공정서와 동일하게 표기하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일본공정서 내용 중 강활과 고본(약용부위로 뿌리줄기만 수재), 산두근, 위령선, 자완(약용부위로 뿌리만 수재)의 경우를 제외한 감초, 맥문동, 모근, 방풍, 산초, 세신, 애엽, 용담, 자소엽, 천문동에서 앞서 언급한 형태의 표기 오류가 공통적으로 발견되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중국의 경우는 약용부위의 라틴명 표기에 관한 공통적인 표기오류를 발견할 수 없었고, 한국과 일본의 공정서에서만 비슷한 양상의 표기오류가 발견되고 있다는 사실은 상당한 흥미를 자아내는 것이겠다.

1) 미국약전, 영국약전, Inernational Pharmacopoeia, 그리고 Martindale-The complete drug reference에서는 한약재에 대한 라틴명을 표기하고 있지 않다. 다만 유럽약전에서만 한약재에 대한 라틴명 표기가 있었고 약용부위의 후치표기가 조사되었으나, 그 수는 극히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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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한약재
///제목 반하
///부제 쉽게 보는 한약재 관능검사지침 14
///부제 식품의약품안전청 한약평가팀 강신정
///본문 [편집자 주] 우리 한의원에 들어오는 한약재, 과연 제대로된 약재일까?
한번쯤 의문을 품었을 만한 질문이 아닐까 한다.
한 설문조사 결과 약재 지식의 정도가 약재에 대한 검사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간한 ‘한약재 관능검사지침’과 이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해설을 덧붙여 연재함으로써 한의 회원들이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신속하게 한약재 품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반하(半夏)’는 여러해살이 풀인 끼무릇 Pinellia ternata의 덩이줄기의 코르크층을 벗기고 말린 것으로 KP·CP·JP에 동일하게 정의하고 있다.
백색~엷은 황색의 球形으로 높이가 직경보다 짧아 약간 납작하게 보인다.
윗면에 땅속줄기가 떨어져 나간 자국이 오목하고, 그 주위에는 떨어져 나간 잔뿌리의 흔적이 곰보처럼 관찰된다. 질은 충실하고 세로로 자른 횡단면은 신장형이고 손톱으로 문지르면 하얀 가루가 쉽게 묻어난다.
P. pedatisecta의 덩이줄기는‘반하’의 주요 위품 중 하나이나, 큰 덩이줄기에 작은 덩이줄기(珠芽)가 혹 모양으로 자라 쉽게 구별된다. 호랑이의 발바닥을 닮았다고 하여 중국에서는‘虎掌南星’이라고 한다. 일본약국방 해설서에 “‘호장남성’에 비하여 ‘반하’가 작다는 외에는 차이를 찾아 낼 수 없다”고 하는데, 작은 덩이줄기가 자라지 않는 1년생 ‘호장남성’과 비교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한 때 CP에 水半夏(Typhonium flagelliforme의 덩이줄기)가 수재되어 간혹 ‘반하’로 수입된 적도 있었으나, 형태가 원추형 혹은 타원형 일뿐 아니라 땅속줄기가 잔류하고, 잔뿌리의 흔적도 짙은 황갈색으로 나타나기에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그러나 ‘반하’의절편에 ‘호장남성’, ‘수반하’, ‘천남성’등이 혼입되면 구별이 쉽지 않다.
- 덩이줄기 : 식물의 땅속에 있는 줄기 끝이 양분을 저장하여 크고 뚱뚱해진 땅속줄기를 말한다. 괴경(塊莖)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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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부당청구 환수금 매년 26% 증가
///부제 지난해 의원급 부당청구 환수금 186억원
///본문 지난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부당청구 환수금액이 186억원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최근 3년간 연평균 26%씩 증가한 수치여서 의료기관의 건전한 진료비 청구 풍토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05~2007년 의원 환수현황 분석’에 따르면 연간 환수금액이 2005년 117억원, 2006년 142억원, 2007년 186억원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2006년 대비 2007년에 증가한 환수금액 44억원(30%) 중 일반의원 24억원(54%), 한방의원 18억원(41%), 치과의원 2억원(5%)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5대 환수 사유는 현지조사에 의한 환수, 수진자 조회에 의한 환수, 전산점검에 의한 환수, 중복청구, 기타(무면허 진료, 업무정지기간중 청구, 요양기관 자진신고 등)로 현지조사에 의한 환수의 경우 2005년 73억원, 2006년 85억원, 2007년 89억원으로 연평균 8.8%의 증가율을 보였다.
현지조사 환수유형을 살펴보면 주로 요양원 및 복지관 등 시설에서 무료진료를 가장한 허위청구, 요양기관과 제약회사 직원간 담합에 의한 허위청구, 친·인척 및 요양기관 내부종사자의 인적사항을 이용한 허위청구 등이 많았다.
수진자 조회에 의한 환수는 2005년 17억원, 2006년 22억원, 2007년 37억원으로 연평균 증가율이 45%, 전산점검에 의한 환수는 2005년 17억원, 2006년 24억원, 2007년 37억원으로 연평균 4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중복청구는 2005년 7억원, 2006년 8억원 2007년 9억원으로 연평균 증가율 13%, 기타는 2005년 2억원, 2006년 3억원, 2007년 14억원으로 연평균 135%의 증가율을 보였다.
수진자 조회에 따른 환수 내역을 살펴보면 일반의원의 경우 수진자 조회에 의해 가장 많이 환수됐을 뿐 아니라 2006년 대비 2007년에 100% 증가했으며 한방의원은 연평균 70%의 증가율을 보였다.
의원 전체 요양기관 중 환수 평균 비율은 2005년 40%, 2006년 35%, 2007년 66%로 2006년 대비 2007년에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일반의원은 2007년도에 가장 많은 89%(전년 대비 1.4배 증가) 증가했다.
2007년도 사유별 한방의원 환수금액은 복지부 현지실사가 24억9192만9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수진자 조회(5729만6만원), 전산점검(1103만4000원), 중복청구(732만4200원), 휴폐업이후 청구(761만원), 사망일이후청구(139만6000원) 순이었다.
이와관련 건보공단은 2006년 대비 2007년 부당환수금액이 증가한 것은 가입자의 신고가 주된 원인으로 이는 2007년 초 외래다빈도 상병 수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 진료내역 통보로 불일치 신고가 증가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가입자의 부당청구 신고현황을 보면 2006년 신고건수가 3410건에서 2007년 8941건으로 2.6배 증가했으며 지급금액도 2006년 4000만원에서 2007년 1억4421만원으로 3.6배 증가했다.
이중 한방의원은 신고건수가 1438건이었으며 부당청구 요양기관수는 319곳(5923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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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중국산 홍삼, 국내산 둔갑 유통
///부제 한약재 대한 국민 신뢰도 저하 ‘우려’
///본문 지난 21일 충북경찰청 수사2계는 대부분 중국산 수입약제를 사용해 만든 홍삼 제품을 국내산으로 속여 수천만원 어치를 제조한 심모씨와 판매책 김모씨 등 7명을 사기 및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문제는 이같은 한약재 건식 방문판매 사기사건은 빙산의 일각이라는데 있다. 툭하면 불거져 나오는 한약재 오염파동에 한약건식 판매사건들이 터지고 나면 그 불똥이 한방 개원가에 수익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따라서 한의사가 한의약의 전문가로서 국민의 신뢰도를 높여가기 위해서는 정부와 한의계가 일벌백계로 한약재 건식 사기사건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
왜냐하면 일반 국민의 일상 속에서 호흡해 왔던 한의학 문화도 점차 바뀌고 있는 데다 유비쿼터스 시대의 잘못된 인식이 자칫 한의학 발전에도 큰 장애가 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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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과기부 R&D 예산조정 기능 ‘교육과학부’로
///부제 50여개 출연 연구소 통폐합 연구기능 보강
///본문 부총리급의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 두 부처의 통합부서인 ‘인재과학부’의 명칭이 지난 21일 ‘교육과학부’로 교체됐다. 이에 대해 교육계 일각에서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겠다고 반기고 있지만 명칭이 살아났다고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시각이다.
같은날 민동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비즈니스벨트 TF팀장은 “인수위가 최근 발표한 정부조직개편에서 과학기술부가 지식산업부와 교육과학부로 분리된 것에 대해 핵심은 정부 연구 개발(R&D) 예산 분배 기능을 어디에다 두느냐”라며 “과거 과학기술혁신본부가 했던 R&D 예산 조정기능은 교육과학부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교육부가 하던 교육관련 기능을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넘기기로 한 만큼 R&D를 총괄 조정하는 기능은 교육과학부로 가는 게 맞다”며 “지구상 어느 나라에도 기초과학을 담당하는 부처를 폐지한 선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부총리급 부처간 통폐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부와 과기부에 흩어져 있는 한의학연구원 등 50여개의 정부출연 연구소의 통폐합으로 연구기능이 보강돼야 한다.
대표적 사례가 교육부 학술진흥재단과 과기부의 과학재단 통합으로, 기존 BK21사업과 학자금 지원, 우수인력 양성 기능 외에 이공계와 기초과학인력 지원을 아우르는 거대 조직으로 태어나기 때문이다.
자율과 분권으로 요약되는 교육부 조직 개편의 성패 여부는 새로 권한을 갖게 될 대교협과 시·도 교육청의 자율화에 따른 역량 강화에 달려있다는 지적이다.
결국 교육·과학 부문의 잠재력을 발휘시키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 운영의 가치적 지향점은 명확한 개념과 모습으로 조율력을 제고하는 일이 통폐합 성패의 관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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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동의보감 지재권화 종합전략 필요
///부제 21세기 생명공학 선진국 도약 발판 ‘기대’
///본문 정부는 2013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아 동의보감기념사업추진단을 구성, 전통지식을 재산권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의협도 지난해 12월 창립 55주년을 기념해‘동의보감’의 세계화 선포식을 갖고 한의학 지식자산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그런데 지자체 중 처음으로 경남 산청군이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 선생을 기리는 사업으로 한방산업단지 조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은 풍부한 약초자원과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 선생 등 명의가 활동한 한의학의 본고장으로서 최근 한의학이 세계적인 전통의학의 하나로 널리 활용되고 한방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우수한 약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약재 집하·가공시설에 사업비 29억원을 지원하여 한방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한방산업단지는 보건의료 한방산업 발전의 토대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며 “21세기 생명공학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동의보감 등 선조의 지혜를 지재권화 하기 위한 종합적인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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