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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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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19-07-11 16:07 조회11회 댓글0건

본문

/tmp/pdf/20050714.1340
///제 1340호
///날짜 2005년 07월 14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韓醫중풍 진단 표준안 개발 가시적 성과
///부제 중풍 정의·火熱證 등 5가지 변증 합의 도출
///부제 KIOM, 제2차 한의중풍진단 표준화위원회 개최
///본문 한방 임상에서 개별적인 중풍환자에 대한 최선의 진단과 치료기술을 결정하는데 있어 기본 지표가 될 한의 중풍진단 표준안 개발을 위한 전문가 회의가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 주최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렸다.
전국 11개 한의과대학 중풍 전문 연구자들로 구성된 ‘제2차 한의 중풍진단 표준화위원회’에서는 중풍의 정의를 비롯한 한의 중풍변증 표준시안, 각 변증별 변증지표 및 세부항목들에 대해 거수를 통한 합의점을 도출하는 등 치열한 논의가 있었다.
열띤 논의 끝에 위원회는 중풍의 정의를 ‘중풍이란 뇌혈관의 순환장애로 인해 국소적인 신경학적 결손을 나타내는 뇌혈관질환을 포함하는 것으로서 인사불성, 수족탄탄, 구안와사, 언어건삽, 편신마목 등의 임상증상을 나타내는 병증이다’라고 하는데 합의했다.
또 한의 중풍변증 표준시안(원인별 변증)은 火熱證, 濕痰證, 瘀血證, 氣虛證, 陰虛證 5가지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風이 제외됐는데 그 이유는 변증 분형으로서의 풍은 발생양상에 따른 개념이자 모든 중풍변증 분형의 기본적 요소로 증상의 특징에 의한 변증요소는 아니라고 봤기 때문이다.
이날 합의된 ‘한의 중풍변증 표준안-1’은 한국한의학연구원이 경희대학교, 경원대학교, 대전대학교, 동국대학교, 원광대학교 부속 한방병원들과 함께 임상연구를 진행, 한국형 중풍변증 표준안의 신뢰성과 타당성 등을 검증하게 된다. 또 전국 한의과대학 한방병원에서 실제 임상에서 사용되는 다빈도 처방을 조사하는 연구도 함께 진행된다.
한의학연구원은 이렇게 해서 얻어진 ‘한의 중풍변증 표준안-1’의 임상적용 결과와 다빈도 처방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06년 1월경에 ‘한의중풍진단 표준화위원회 제3차 회의’를 개최, 1차 표준안의 문제점을 수정, 보완해 ‘한의 중풍변증 표준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의 중풍진단 표준화위원회’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이 2005년도 과학기술부 특정연구 개발사업인 ‘뇌혈관질환의 한의변증진단 표준화’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1월 25일 발족, 그동안 표준안 개발을 위해 수차례에 걸친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 수렴, 임상연구자 회의를 거쳐 이번 제2차 회의에서 ‘한의 중풍변증 표준안-1’을 합의하게 된 것이다.
///끝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감염성폐기물’ 연합전선 구축
///부제 전용용기 의무사용제 폐지 나서
///본문 한의사협회 등 의료계 5단체는 감염성폐기물 합성수지류 전용용기를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한 현행제도를 폐지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최근 한의협 등 5개 단체는 현행감염성 폐기물 관리 법문제에 공동대처키로 합의하고 합성수지류 전용용기를 의무사용토록 한 법령을 폐지하는 등 개선 건의안 마련 작업에 착수했다.
아울러 감염성폐기물이라는 혐오감을 줄수 있는 용어를 개선 의료 폐기물로 바꾸고 현쟁 지정 폐기물로 분류된 체계를 아예 독립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를 진행중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증액된 보건복지예산 효율적 배분을
///본문 지난 5일 정부가 국회에 내놓은 예산요구안에는 복지예산은 늘어난 반면 다른 부처별 예산은 소폭 변동을 보였다. 다만 각 부처의 재량권이 늘어난 톱다운제도 시행으로 불필요한 예산이 대폭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한마디로 일단 무조건 많이 요구하고 보자는 정부부처의 예산요구 관행이 대거 사라졌다.
보건복지예산이 증액된 것은 저출산·고령화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육아 및 노인 요양시설 예산요구가 급증한데다 지난해 2,738억원에 불과했던 보육시설 운영지원비가 올해 5,567억원으로 뛰었고 기초생활보장급여 및 위로급여액도 증가했다. 또 공공의료인프라 확충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5개년사업비로 4조983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요구한 것도 급증이유다.
이와관련 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 전체 예산에서 부처별 예산한도를 정한 뒤 부처들이 마음대로 예산을 편성하는 방식의 톱다운제도가 도입된 영향이 크다”며 “전년도 예산 대비 예산요구액은 2003년 28.6%, 2004년 24.9%이던 것이 2005년부터 뚝 떨어져 5%였다가 2006년에는 4.4%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른바 톱다운제도가 재정낭비를 축소하고 성과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한 셈이다. 여기서 유독 보건복지예산을 증액한 요구안을 제출한 것은 불가피한 결정으로 적절한 방향설정으로 볼 수 있다.
정부가 뉴라운드의료시장 개방파고에 대비해 글로벌 의료서비스 경쟁에 경제특구에 외국계병원 설립과 국내병원에도 영리법인허용 등 시장원리를 도입하기 위해 공공의료인프라 확대와 건강보험의 보장성강화를 차질없이 이행해야하기 때문이다. 사실 재정수요는 많고 세수는 한정된 현실에서 보건복지 분야에 대한 예산증액안은 자칫 다른 부처의 눈총을 받을 수도 있다.
앞으로 보건복지재정운용은 고령화 시대가 가져올 경제구조 전반의 변혁에 미리 대비할 수 있는 능력배양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다. 차제에 시혜적인 복지제도보다는 사회적 일자리를 늘리고 한·양방공공의료 인프라 균형 등 예산구조를 챙겨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무자격 유사의료업자 강력 대처
///부제 한의협 제5회 법제위원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법제위원회(위원장 강성현)는 지난 8일 한의협회관 2층 명예회장실에서 제5회 회의를 개최, 회관관리규정 개정안 및 인천지부 회칙 개정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관관리규정 개정안 검토의 건에 대해서는 △제16조를 부대시설사용료→기자재사용으로, 신청서 제출을 3일→10일전으로, 관리소장→총무국으로 △17조(회의실 사용)를 신청서 제출을 3일전→10일전, 관리소장→총무국 제출로 △18조(비용징수) ‘…부과되는 비용은 정해진 기일내에 납부하여야 한다’를‘…사용비용을 부과하며 비용에 관한 사항은 따로 정한다’로 각각 변경했다. 또한 위원들은 회의실을 실질적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기자재 및 회의실 사용시 10일 전에 신청서를 제출하는 경우에 예외조항을 두기로 합의하고, 자구수정은 강성현 위원장에게 위임했다.
또 인천지부 회칙 개정안에 대해서는 수정된 회칙 개정안을 승인하는 한편 재정관련 개정에서 ‘자산을 지부명의로 한다’라는 조항은 상위정관과 위배되는지에 대한 사실 확인 후 추후 논의키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6월3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한방불법무면허의료행위 신고센터’ 운영에 대한 진행사항을 보고받는 한편 현재 법제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무자격 유사의료업자 신고포상제도’와 적극 연계해 무자격 유사의료업자들을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기우 의원이 의료기술평가 위원회 구성을 골자로 입법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 제출을 요청함에 따라 위원들은 11일까지 의견을 개진키로 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강성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관관리규정이 회관 입주 전 제정돼 실제 입주 후 사용에 있어 다소 운영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며 “개정안에 대한 심층적 검토를 통해 회원들이 회관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26년 초고령사회 진입 통계청, 인구현황 발표
///본문 통계청이 지난 11일 ‘세계인구의 날’을 앞두고 발표한 ‘세계 및 한국의 인구현황’에 따르면 오는 2018년이면 우리나라의 65세 인구가 총인구의 14%를 넘어 ‘고령사회’에 본격 진입할 전망이다.
나아가 2026년이면 우리나라는 노년인구가 총인구의 20%를 넘어 초고속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우리나라의 인구는 4800만명으로 세계 25위 수준이며 인구밀도는 여전히 세계 3위로 선진국의 21배, 아시아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약육성법 후속조치 서둘러야”
///부제 한의약 임상시험 열악한 환경 개선 시급
///본문 의약품 임상시험의 목표는 의약품의 안전성, 효율성 등 과학적 시험과 윤리적 문제점은 없는가를 입증하는 것이다.
최근 정부가 의약품 임상시험과 관련, 임상 종료후 품목허가 신청시 합동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임상시험 관련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등 고삐를 바짝 죄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 식약청은 임상기관 등을 대상으로 국내 임상시험이 끝난 해당 의약품 품목허가 신청때 임상결과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의 이런 방침은 지난 2000년 이후 다국적 임상이 도입된 이후 임상시험 건수가 급등하고 있으나 임상시험기관에 대한 실시 상황을 점검한 사례가 전무한데다 과학적·윤리적 문제점은 오히려 방치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식약청 의약품안전국과 의약품평가부가 합동으로 실시하는 임상시험 실태조사를 국내 임상시험 종료 후 품목허가 신청에 맞춰 착수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이를 위해 현재 기본 교육프로그램이나 통계교육프로그램을 개발중이다. 금년부터 2007년까지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늦어도 2008년부터는 본격적인 교육과 임상시험 윤리기준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식약청이 과연 한방제제, 한의약품, 천연물신약, 한방신약 임상프로토콜이나 교육프로그램을 어떻게 개발할 수 있을 것인가에 모아진다.
다학제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으로 BIT 융합기술이 일궈내는 한방제약이 각광을 받고는 있지만 식약청 구성원들의 인식 바탕에는 아직도 서양의약 일변도의 인식함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한의약 전문가를 확보하지 않고서는 국가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한의약산업이 견실해질 수 없다.
그런 점에서 2007년까지 국내 임상시험 교육프로그램 개발에는 한의약품 경시 풍조를 바로잡는 한의약육성법 후속조치가 하나하나 수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2004년말 현재 전국 한의사 1만32명
///부제 심평원, 국내 의료인력 현황 발표
///본문 전국의 한의원은 9,176기관이고 한의원 한의사는 1만3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4년 도말까지 집계한 한의원 현황을 보면 총 9,176기관으로 나타났다.
이를 전국시도지부별로 집계하면 서울 2,546기관, 부산 789기관, 대구 618기관, 인천 381기관, 광주 222기관, 대전 343기관, 울산 187기관, 경기 1,643기관, 강원 236기관, 충북 251기관, 충남 312기관, 전북 348기관, 전남 226기관, 경북 454기관, 경남 533기기관, 제주 87기관으로 집계됐다. 한방병원은 156개 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인력의 경우 한의원 한의사는 1만32명, 한방병원 한의사는 1,16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우리나라의 직업조사결과 의사의 평균수입이 감소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이 발간한 ‘2005년도 한국직업전망’에 따르면 수입과 의사 수, 의료기관 수 등 외부환경 관점에서 본 우리나라의 의사 직업이 점차 수입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 직업군의 경우를 분석한 결과 의사는 평균수입이 치과의사나 한의사보다 뒤지고 지난 2003년에 비해 ‘05년도 현재 수입증가율 측면에서도 이들 두개 직업보다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고용정보원은 지난 3년간 이들 3개 직업군의 수입을 분석한 결과 의사의 평균 수입은 지난 2005년에는 6.3%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동기간동안 한의사는 28.9%가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치과의사는 이보다 더 높은 2003년보다 32.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의사 치과의사 등 직업은 지난 2년동안 평균수입 증가율은 의사보다 각각 22.6%, 26.2%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직업전망 보고서는 또 의사 직업과 관련 직업의 전문성으로 인해 퇴직 이외의 사유로 의사직업을 포기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대체수요로 인한 일자리 창출보다는 병·의원의 개원이나 신
축으로 일자리 활로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의료인력 증가율에서도 지난 2000년대비 2003년 현재 의사는 무려 8689명이 증가한 반면, 한의사는 2604명, 치과의사는 2377명이 증가함으로써 의사가 한의사나 치과의사보다 각각 3.3배와 3.6배나 많이 배출됐다.
한편 병·의원, 한방병·의원, 치과병·의원 등의 의료기관 수도조사기관인 3년동안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의료 보험지급액 전체 3%에도 못미쳐
///본문 금년 5월 중순 도요타의 조후지오 사장이 “현대차가 도요타의 유일한 경쟁자”라며 현대차를 치켜세운데 대한 정몽구 회장의 반응은 단호했다. 이 내용을 보고받은 정회장은 GM, 포드가 부진한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 약진하는 도요타가 미국 여론의 비판과 통상마찰 등을 우려해 ‘현대차 끌어들이기’에 착수한 것으로 보고 즉각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후 현대차의 홍보·마케팅 전략은 “현대차는 일본이나 미국 업체를 위협할 만한 존재가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하는 쪽으로 180도 전환됐음은 물론이다.
현대차가 세계시장에서 판매액이나 브랜드 가치가 도요타의 30분의 1수준인 데도 경쟁자라며 치켜세운 의미를 간파했던 것이다. 실속없이 대응하기보다는 현실을 알리는 전략이 오히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했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이 최근 발간한 ‘2004 보건산업백서’에 따르면, 건강보험 청구건수를 기준으로 봤을 때 90년 대비 2002년에는 17배 증가해 양방에 비해 한방의료 이용자가 급속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한방의료는 보험청구건수 기준 90년에는 1558건에 불과하던 것이 2002년에는 26948건으로 양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청구건수 중 한방이 차지하는 비율도 2000년 7.5% 2001년 7.3% 2002년 7.6%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얼핏보면 지난 10년간 17배나 증가했다면 양방에 비해 지급액도 많을 것으로 오인할 수 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보험지급액 절대치는 전체의 3%에도 미치지 못했고, 청구건수 비중도 고작
7.6%를 기록했을 뿐이다. 그렇다면 한방진료건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백서 결과를 두고 한의계가 선택할 길은 무엇인가.
IMS 사태에서 보듯 어처구니 없는 보험수가결정권은 바로 잡았지만 보다 구체적으로 현실을 적극 알려가야 한다.
심평원을 비롯한 주무당국도 이러한 문제를 직시하고 한방보험수가의 틀을 다시 짜지않는 한 왜곡된 보험정책 개선은 요원할 것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보험의약품 613개품목 9월부터 약가 인하
///부제 심평원, 제1차 약가조사 매듭
///본문 오는 9월부터 600여개 보험약품 가격이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약국 50곳과 병원 10곳 등 총 60개 요양기관에 대한 약가조사를 실시한 결과, 118개 제약사의 613개 품목에 대해 오는 9월부터 약가 인하고시가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사평가원측은 이와관련 오는 15일까지 제약사들로부터 이의신청을 받은 뒤 최종 약가인하 품목수를 결정하고 약가인하 품목수는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심평원은 지난 5월에 착수한 제2차 약가실거래조사의 경우 이달 16일까지 매듭지을 방침이며, 9월 하순경 제3차 약가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올해의 경우 처방전을 자주 변경하는 요양기관과 동일성분의 다품목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약가인하와 관련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대상 선정을 위해 기존 데이터를 활용, 제약사의 공급내역과 요양기관의 보험청구 자료를 비교·분석 등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아토피 피부염 韓方으로 해결
///부제 한의외치제형학회 2005년 아토피 강좌
///본문 지난 10일 한의협 회관 1층 회의실에서 열린 한의외치제형학회 2005년도 아토피 강좌에서 소개된 한방아토피 치료 프로그램은 약 40여명의 참석자들을 사로잡았다.
강좌에서 신광호 회장은 “서지학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은 아토피성 체질을 기반으로 하는 특유한 임상상과 만성의 경과를 보이는 습진성 피부염을 말한다”면서 “아토피성 피부염은 가족 발증율이 높은 선천성 소인이고 진애, 화분, 식사성 항원 등 평범한 환경인자 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아토피성 피부염에서 얼굴, 목, 상부몸통, 손목, 손 자주와와 슬와에 소양증을 호소하는 삼출물이 있거나 태선화된 피부병변, 알레르기 증상의 과거력 또는 가족력, 청소년기부터 20살까지 재발과 호전의 경향 등이 진단의 필수요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광호 회장 발표에 따르면 일반적 피부염 진행은 1차로 피부혈관 근육의 울결에 이어 2차로 충혈, 3차는 발열 및 염증발생, 4차는 화농(괴사), 5차는 피부 창상발생, 6차는 배농 7차는 조직재생 및 염증제거 순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각질층의 보습력이 저하되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발열, 발적, 발반이 진행되면서 1∼7차까지 변명이 진행되다 다시 2차 병 병변으로 환원되는 순환과정을 거친다는 것. 특히 증상이 경미할 경우 1,2,3차의 병변의 과정을 거치다가 7차 병변으로 전환되고, 회복되어 정상적인 피부로 환원했다가 다시 2차 병변이 시작되기도 한다.
강좌에서는 태열, 내복약, 외용약, 식이요법 등 아토피 치료프로그램 전반과 피부질환에 따른 환경관리, 습관교정, 정서관리와 식이요법과 섭생 소개에 이은 아토피 등 피부관리에 대한 외치요법 신기술 적용과 프로그램도 주목을 받았다.
이날 발표된 외치요법 신기술은 애엽, 오배자 오미자, 백선피 등 약을 태워 연기를 쇠는 훈증훈연법을 비롯해 박하, 세신, 회향, 유향, 몰약, 형개, 선퇴 등 약의 기운을 쐬는 훈증법, 그리고 약을 끓여 기군을 하체에 쐬는 좌훈법, 그리고 약포요법 목초액 요법 등이다.
신 회장은 하지만 한방치료에는 감염으로 인한 심각한 염증발생으로 인한 치료를 비롯해 고열로 인한 체온 급상승 현상 치료, 강력한 항염증치료의 필요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료급여 본인부담금 면제대상자 환급
///부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급여 수급권자 중 자연분만 및 조산아 등 본인부담금 면제 대상자명단을 확보, 9월경 보장기관(시·군·구청)에 면제대상자 및 그 환급금을 통보하여 본인부담금 환급방안을 계획 중에 있다.
이는 지난 5일 자연분만 및 조산아 등 입원 진료시 본인부담금을 2005년 1월부터 소급하여 면제하는 것으로 의료급여법 시행령이 개정·공포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그동안 건강보험에서는 저출산 및 인구고령화 대책의 일환으로 2005년 1월부터 건강보험 가입자의 자연분만 및 조산아 등의 입원진료시 본인부담금을 면제해 오고 있었으나, 저소득층 중 근로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급여 2종 수급권자는 이와같은 본인부담금 면제규정을 두고 있지 않아 타 진료와 마찬가지로 급여비용의 일부(입원시 급여비용의 15%)를본인이부담해왔다.
심사평가원은 해당 법령이 소급해서 시행되는 것과 관련하여 의료급여 2종 수급권자 중 자연분만, 조산아 등으로 2005년 1월부터 이미 진료를 받고 급여비용의 15%를 부담한 수급권자 명단을 확보하여 확인작업을 거쳐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에게 본인부담금이 환급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와같은 심사평가원의 찾아가는 고객만족 서비스 제공으로 생계가 어려운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가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을 것이며, 제도의 소급적용에 따른 본인부담금 환급시 혼란을 막아 원활한 제도 이행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질병예방·유전자치료 등 연구차원서 질병관리본부, 유전자 10만건 관리
///본문 지난 6일 질병관리본부는 유전체연구부 유전체역학센터, 코호트센터 사업 및 질환군별 유전체연구센터와 연계해 유전자원 10만건 이상을 수집·관리하고 있으며 수집한 유전자원을 국내 연구자들에게 분양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부는 한국인의 질환관련 유전자의 발굴과 질병예방, 유전자치료 및 신약개발 연구를 위해 한국인 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는 한편, 유전자원은행의 운영을 통해 질환관련 한국인 유전체의 국가자원화 및 공동활용연구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는 지난 2001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질병관리본부는 향후 △다양한 양질의 인간질환 관련 바이오자원(DNA, 혈청, 혈액세포와 뇨 등)의 지속적인 확보 △한국인 고유 민족과 개인간 유전자의 차이점을 이용한 질환의 치료와 개개인에게 적합한 치료법의 개발에 연구재료로 사용 △인간질환 유전체 연구, 진단법 및 맞춤의약 개발과 질병지표 개발에 필요한 양질의 인간 바이오자원도 함께 공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의 유전자원분양공급 사업은 여러측면에서 생각해 볼 점이 적지 않다. 사실 질환군별 유전지원하면 맞춤의약이나 신약개발을 떠올릴 정도로 질병관리본부는 세계수준의 유전체학 강국으로서 이미지를 굳혀 왔다.
황우석 교수가 세계가 주목하는 과학자로 주목받게 된 것도 유전체기술이 그 바탕이 됐다는 사실은 굳이 인용할 필요조차 없다.
물론 인간질환 유전체 등 양질의 인간바이오자원이 유출되더라도 예전과 같이 반윤리적으로 활용된다는 인식은 무리인 측면도 있지만 자칫 절제되지 않은 공급은 연구에 장애가 될 수도 있다. 우리보다 앞선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이 바이오부분에서 철저한 인증절차를 거쳐 자원을 유통시키고 있는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 일 것이다.
따라서 바이오 배아줄기세포연구성과에도 불구하고 윤리성 논란이 일고 있는 이때 여과없이 공급될 인간바이오 자원이 초래할 후유증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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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무안·충주·원주·무주 기업도시 선정
///부제 기업도시위, 각종 부담금 감소 등 혜택
///본문 기업도시 시범지역으로 전남 무안, 충북 충주, 강원 원주, 전북 무주 등 4곳이 선정됐다. 정부는 지난 8일 이해찬 총리 주재로 기업도시위원회를 열고 기업도시 사업을 신청한 8개 시·군 중 4곳을 시범사업지로 최종 선정, 발표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와 기업도시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연말까지 시범사업지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기업도시 시범지역에서는 출자총액제한 및 신용공여한도 완화를 비롯해 토지상환채권 발행 허용, 국세 및 지방세나 각종 부담금 감면, 외국교육기관 설립 등의 혜택을 주고 각종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 하기로 했다.
<해설> 지방경제 활성화 탄력받을 듯
강원 원주시, 충북 충주시, 전북 무주군, 전남 무안군 등 4곳이 기업도시 시범사업지로 선정됨에 따라 지방경제활성화 사업이 탄력을 받게됐다.
원주 지정면 일대 100만평에 조성될 ‘기업도시’는 기존 3개 산업단지와 연세대, 상지대 등과 인접해 산·학·연과 연계해 개발된다. 또 충주 기업도시는 인간과 환경, 기술이 공존하는 ‘그린 테크노폴리스’를 표방한다.
무주가 추진할 기업도시는 총 1조5,000억원을 투입해 2015년까지 의료·웰빙센터, 교육·연구지구 등 8개 구역을 조성할 계획으로 금년 10월께 착공 예정이다.
무안은 카이스트 출신 과학자 30명이 참여하는 무안실리콘밸리 조성사업과 함께 과학기술단지 건설을 위해 중국과 1단계 2조원(200만평), 2단계 15조원(800만평)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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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의대 교수 해외의료봉사 참여 늘어나야”
///부제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김영철 교수 지적
///본문 “학교 측의 행정적인 지원이 선행된다면 한의대교수들의 해외의료봉사는 글로벌시대의 한의학 홍보 및 국가이미지 고양에 시너지 효과로 작용할 것입니다.”
최근 동부유럽의 아제르바이잔공화국 ‘한국문화주간’에 한의학을 알리고 돌아온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김영철 교수(간계내과)의 말이다.
그 곳에서 김 교수는 의료봉사는 물론, 현지 국영방송 출연을 통해 한의학의 역사와 우수성을 소개하는 등 홍보대사의 역할도 수행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빈부격차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의 경제상황 때문에 쓴맛과 단맛을 동시에 느꼈다”고 의료봉사의 소감을 밝혔다.
그가 맛본 ‘쓴맛’은 일인당 국민소득 300달러 서민계층(80여명 교민포함)에게 만연돼 있는 소화기계통의 질환이다. ‘하루세끼’라는 개념은 아예 없고 배고프면 끼니를 찾는다는 것.
반면 ‘단맛’은 부유층들의 한의학 선호도가 기대이상이었다는 것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그들은 한방병원을 건립해서라도 선진한의학을 체험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단다.
김 교수는 “서민층의 어려운 상황에서 씁쓸한 기분을 느꼈지만, 촉사올(chox sax ol/감사합니다)을 거듭 외치는 양 계층의 모습은 그들이 한의학에 매료당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아제르바이잔 한국문화주간은 한류열풍의 또 다른 모습이었다. 여기에 선진 한의학의 뛰어난 치료효과까지 보여줬으니 현지의 거센 한류열풍을 일으킬 밑그림을 그린 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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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임대 병원주차장 재산세부과 위법
///부제 인천지법, ‘주차장도 의료시설 인정’ 판시
///본문 최근 의료기관이 대형화하면서 자체 주차시설이 없는 병원들을 의료소비자 유치가 힘들어지고 이로 인해 부도나는 병원도 늘어나고 있다.
예컨대 길의료재단은 “지난 2002년 7월 병원 주차장 건물을 주차장관리업체에 임대한뒤 관할 구청이 의료업 이외의 용도로 사용했다”며 3100여만원의 세금을 부과하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다행히 인천지법 제1행정부는 최근 의료법인 길의료재단이 관할 남동구청을 상대로 낸 재산세 등 부과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주차장의 운영방식이 바뀌었다는 점만으로 의료업 이외의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부동산이라고 볼 수 없다”며“병원이 부속 주차장을 관리업체에 임대했더라도 환자들이 무료로 이용하는 비율이 더 높다면 의료업에 직접 사용하는 부동산으로 봐야한다”고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병원이 직영하던 주차장 건물을 전문업체에 임대한 이후 환자와 가족 등 무료 이용객들의 비율이 훨씬 높다면 의료업에 직접 사용되는 부동산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제 병원경영이든 기업경영이든 주차장 확보는 필수경영 인프라가 되고있다.
비영리법인의 범주에 주차장까지 과세하는 것은 새로 요구되는 부대사업확대 흐름에 비춰봐도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마침 환자들의 진료비상승과 전혀 관계없는 부대사업은 과세를 취소해야 한다는 판결을 계기로 국내 병원들의 부대사업범위를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차제에 뉴라운드 개방파고에 병·의원 경영을 어렵게 하는 독소조항은 없는지 이와 비슷한 아이러니를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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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지식 생성하는 연구거점으로 발돋움”
///부제 연구 혁신역량 심포지엄서 염홍철 대전시장 강조
///본문 “대덕R&D특구의 취약점은 외국 기관의 투자가 미약하고 연구, 생산에 대한 지원체제가 부족한 것이 문제다.”
지난 6일 열린 ‘대덕 R&D 특구의 혁신역량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통해 염홍철 대전시장은 대덕밸리의 단점을 이같이 지적하며, ‘대덕’이 전국 R&D 개발의 구심점이 되기 위해서는 외국 유수 기관의 투자자본 유치 및 연구와 생산의 연계성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지원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와관련 중앙대 허재완 교수는 “과거에는 상품을 생산해야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도 이 방법으로 1만달러 소득을 얻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지식을 생성할 수 있는 연구개발 환경 및 조직이 갖춰져야만 진정한 혁신 클러스터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지적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만 제기된 것이 아니다. 이에 앞서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개최한 ‘연구개발특구 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토론회’에서도 미국 실리콘밸리, 스웨덴 시스타사이언스 파크, 중국 중관촌, 인도 방갈로 소프트웨어 파크 등 세계적인 클러스터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발전한데는 하나같이 ‘기술과 지식’의 창출에 기인한 것임이 밝혀졌다.
이와관련 중앙대 전용욱 교수는 “국가경제의 성공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특화된 산업이 특정지역에 집중적으로 발달하고 있느냐에 달려있다”며 “대덕 R&D 특구 또한 단순한 연구단지의 집적에서 비롯되는 비용의 절감에서 벗어나 이제는 지식의 이전, 상호 연관성, 혁신이 맞물려 발전할 수 있는 클러스터로 변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대덕밸리에 입주해 출범 10주년을 넘기고 있는 한국한의학연구원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독립성이 강한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지역내 기업 및 대학들과 지식집약 산업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상호 도움 줄 수 있는 연구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서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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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바이오, 미래과학서 주력산업으로 가속화
///부제 개방적인 법적·제도적 연구 프로토콜 정립해야
///본문 많은 전문가들은 21세기 국가 성장동력으로 바이오산업을 꼽고 있다.
바이오산업이란 생명자원 소재와 기술을 한꺼번에 일컫는 표현이다. 다행히 한국의 생명공학기술은 지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 4일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일본 정부가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선도국인 한국의 연구상황과 규제지침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의 경우 여성 기증자가 자발적으로 난자를 제공했으며 연구대상이 되는 환자의 범위도 법으로 정해져 있다”고 전했다.
한마디로 한국의 생명공학연구 환경이 부럽다는 얘기다. 과연 그러한지는 의문이지만 지난 8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산업자원부 장관, 제약기업인, 디지털바이오테크 관계자 등 바이오 전문가들이 ‘BT의 조기수출 산업화’라는 모토 아래 바이오산업의 발전전략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개최된 바이오산업 발전전략 간담회에서 산자부는 바이오산업을 Post-IT시대의 국민경제 성장엔진으로 육성하기 위해 향후 5년간 바이오 R&D 및 인프라구축에 1조원을 투입하고 바이오기업의 경영환경을 혁신하는 ‘바이오 산업발전을 위한 구체적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적어도 2010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7위, 일류상품 20개, 수출 100억불 달성을 위해 R&D·인프라·경영환경의 종합적 개선을 위해 3대목표 12대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서 아사히 신문이 ‘한국은 연구대상이되는 환자의 범위까지 법으로 정해져 있다’는 보도는 새겨볼만 하다.
왜냐하면 ‘BT의 조기수출산업화’라는 바이오산업 발전전략도 바이오 선진국보다 개방적인 법적·제도적 연구 프로토콜이 있어야 비로소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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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권리 주장 못지않게 의무 이행 중요하다”
///부제 “조직이끌 재정 뒷받침 없이 알찬 결실 없다”
///부제 타 직능단체, 미납 회원에 연수교육 등 제한
///본문 한 조직을 보다 완벽하게 하는 필수적인 요소들은 무엇일까. 그것은 리더의 뛰어난 자질, 조직원간 유기적인 네트워크, 참여의지, 그리고 조직을 운영하는 튼실한 재정 등일 것이다.
리더의 뛰어난 자질이 없다면 방향타를 잃을 것이며, 조직원간 유기적인 네트워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중구난방의 이기적 목소리만 클 것이다. 참여의지가 없다면 실천없는 공론만이 무성할 것이며, 재정이 없다면 아무런 일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이 가운데 어떤 것이 선순위며, 후순위이냐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만큼 한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데 필수적인 요소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하드웨어는 역시 튼실한 재정의 확보이다.
재정없는 회무는 이상일 뿐 재정없는 회무는 이상일 따름이다. 특히나 최근처럼 각 직능단체간 치열한 생존경쟁이 펼쳐지는 사각의 링과 같은 무대에선 어느 단체가 얼만큼 더 막강한 화력을 갖고 전쟁터에 나가느냐는 것이 승패를 좌우할 키(key)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 회비를 확보하기 위한 대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의협은 회비 납부의 저조한 실적을 극복하기 위해 중앙회비 납부자 명단을 아예 협회기관지인 ‘의협신문’에 연재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일부터는 회비 미납 회원들의 협회 홈페이지(kma.org) 접속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조치는 지난 4월 열린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 결의됐다. 직전년도의 회비를 미납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접속제한이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의협신문 발송 제한, 사이버연수원 접속 제한, 회무 정보제공 제한(책자발송, 회람, 안내문 등), 연수교육관련 제한(중앙회 연수교육 이수자 보고), 보험·법률 등 대회원 상담서비스 제한 등의 제한조치를 취하고 있다.
의협이 포탈사이트 사용자약관 및 관련규정을 개정하면서 까지 각종 제한 조치라는 고육책을 선택한데는 재정 확보없는 회무 추진은 불가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회원들이 그렇지 못한 회원들로 인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경기가 어렵다. 또 중앙회 회무의 진행 및 결과에 따른 회원들의 호불호가 인테넷 매체를 통해 실시간으로 직접 표출되고 있어 원만한 회비 수납은 더욱더 힘들어 지고 있다. 이런 국면의 극복을 위한 대처 방안이 회원의 권리제한 조치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비단 남의 일로만 국한되진 않는다. 한의협 상황도 비슷하긴 마찬가지다.
장기적인 경기불황 여파에 언론매체에서의 한약재 유통 실태의 잇단 보도와 IMS사태 등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여러 악재로 인해 지난 해 연말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회비 수납율은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지난 6월30일 기준 한의협 2005 회계연도 회비 수납율은 21.4%다. 적정비율인 24.9% 보다 3.5% 못미친다. 전국 지부 중 가장 높은 수납율을 보이고 있는 곳은 대전지부다. 67.1%의 납부율이다. 다음으로 충남지부로 49.5%이다.
대전과 충남지부는 회관건립기금 납부에 있어서도 100% 이상의 납부율을 보이고 있다. 제주지부 다음으로 상위 2, 3위에 해당하는 높은 수납율을 자랑하고 있다.
소속 회원들 모두 자신의 권리 주장만큼이나 자신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회비 납부를 비롯 회원들의 의무 준수를 위해 한의협도 지난 3월 제50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관련 규정을 고치려했다. 가령 ‘윤리위원회 및 동징계 처분규칙’을 일부 개정해 ‘회비를 2년이상 체납한 회원은 반
드시 징계하여야 한다’ 등이 그 예이다.
또 회비 등 관련 의무를 다하지 않는 회원에 대한 ‘권리정지’조치로 △협회의 선거권 및 피선거권 △제증명서의 교부요청 △관공서와의 사무협조에 대한 요청 △제질의 및 협조요청 △협회지(한의신문) 및 제유인물 등의 수수 △보험전산청구 지원 및 이용 △AKOM 통신망 가입 및 허용 △보수교육, 기타 협회 또는 학회 등 산하기관이 시행하는 일체의 교육 △회원으로서의 일체의 보호 및 상담 △공동구매 및 공동사업에의 참여 △기타 회원으로서의 가지는 권리 등을 제한조치를 취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관련 규정이 개정되진 못했다.
아무리 회무 청사진이 뚜렷하고, 현안이 산적하다 해도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실탄’이 없다면 이 모든 것은 공염불로 끝나고 만다.
그렇다면 이런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강력한 제재조치인가.
아니다. 무엇보다 회원 스스로 ‘권리의 주장보다는 의무의 이행’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의무다할 때 혜택도 뒷따라 맡겨진 책무부터 전심전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모두가 자기의 직분에 충실할수록 한의계의 권익신장과 한의학 발전에 좀 더 빨리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공헌하지 않는다면,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면 혜택이란 없다. 또한 공헌을 다해도, 의무를 다해도 혜택이 없을 수 있다. 그것이 현재 한의계가 처한 주변의 정세다. 하물며 의무를 다하지 않고 그 어떤 것을 기대한다는 것은 정당한 몫의 요구가 될 수 없다.
‘회비’건 ‘참여’건 능동적으로 행동하고 노력하는 가운데 ‘알찬 결실’을 기대할 수 있음이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한의학은 미래 책임질 과학문명의 자산”
///부제 한의학, 산업적 측면서 진지한 고민해야
///본문 “한의학은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며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소중한 과학문명 자산입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열린우리당 강성종 의원은 “세계은행은 세계한의학산업 시장이 10년 후에는 2천500억 달러, 2050년에는 5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반해, 1999년 현재 우리나라는 전 세계 한의학 시장의 1%를 점유하는데 머물러 있다”며 “중국의 경우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중의학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전시켰고, 인도·대만·싱가포르 등도 2002년 이후 매년 20% 이상 성장하는 이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그동안 한의학에 대해 너무 등한시 해온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그동안 한의학의 통계화, 표준화, 현대화를 위한 정부, 국회, 한의학계의 관심과 지원이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며 지난 94년 한의학연구소가 출범해 오늘날 한의학연구원이 됐어도 인원이나 예산 등에서 여타 국가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족하다”며 “세계 각국이 최첨단 산업시장에 버금가는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전통의학시장의 점유를 위한 전략적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이때 우리 역시 한의학을 국민보건의 차원을 넘어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진지한 숙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자신의 첫 세미나를 한의학의 세계화로 선정한 것은 작년 말 한의학 연구원이 정무위에서 과정위의 피감기관으로 이관됨에 따라 한의학연구원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예정됐다.
그는 “한의학연구원에 대한 예산심사와 업무감사 등을 펴는 와중에 한의학의 잠재가치에 비해 현실적인 지원이 극히 미흡하다는 것을 절감했고, 국가적인 경쟁력 확보와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발전시키고자 세미나를 주최하게 됐다”며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한의학과 IT, BT, NT 기술이 결합하면 21세기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정부 및 정책 입안자들이 인식하게 해야 된다”고 밝혔다.
강성종 의원은 “한의학 산업은 여타 산업보다 적은 투자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약 10년만이라도 전략적인 육성, 지원 정책과 더불어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정부 투자가 이뤄진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항상 ‘한의학은 국내뿐만이 아닌 인류의 자산’이라는 자부심으로 한의학을 시대의 변화에 맞게 복원 개발한다면 새로운 국가 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한의학이 비록 중국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으나 오행이론에 따른 한국 침법과 사상의학으로 독창적인 발전을 이뤄낸 만큼 또 다른 전통의학의 종주국으로서 부족함이 없다.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시장에서 전통의학의 종주국이 되기 위해선 보다 많은 정부의 지원과 학계의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리아나화장품, 한약추출물 특허 취득
///부제 한방브랜드로 시장 차별화 전략 ‘병행’
///본문 기업이든 국가산업이든 기술전시대에서 세계시장에 내세울 만한 특허가 얼마나 되느냐를 가지고 경쟁력이 판가름난다. 특허를 획득하기 어려운 R&D사업은 아예 시작부터 투자를 유치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정부도 2001년부터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인 세계 일류상품과 국제특허를 받을 수 있는 수준의 첨단기술사업을 지원하는 시책을 추진해 왔다. 글로벌 경영시대에서 국제특허 획득을 위해 지난해 12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국가연구개발사업 효율화를 위한 특허정보 활용 확산계획’을 마련해 올해부터 실행하고 있다.
먼저 R&D사업의 기획단계부터 특허동향을 조사해 특허청이 공동으로 과제를 선정하는 등 기술특허 기획을 강화하는 것이 주된 시책 내용이다. 여기서 특허동향의 강점·약점 파악과 추진사업 판단은 해당기업의 몫이다.
예컨대 태평양화장품이 설화수라는 품목 하나로 다국적화장품 기업들과 맞설 수 있었던 것도 따지고 보면 한약재 성분을 활용한 특허동향 전략이 맞아떨어졌던데 기인했던 것이다. 그런데 코리아나화장품도 한약 추출물을 포함하는 화장품 원료에 대해 지난 2003년 5월23일 이후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출원한지 만 2년여만에야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산삼, 산수유, 산약, 감초, 맥문동, 복령, 지황 등으로부터 추출한 ‘나노리포좀’이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주름개선 기능성 한방화장품 ‘자인(姿人)’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한방화장품과 관련한 특허취득 소식이 잇따르는 것은 분명 희소식일 수 있다. 하지만 특허획득은 영토와 달리 단순 획득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사업화 여부 등을 파악함으로서 연구성과의 상업화로 이어질 때 독점시장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기업들이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고 브랜드 관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한방브랜드’ 특허 전략이 다양한 산업제품에도 시장공간과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중간 평가 나서
///부제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 국제회의 개최
///본문 최근 암, 심·뇌혈관질환 등의 만성질환이 주된 보건문제로 등장하면서 세계 각국이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국내·외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 정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를 보건복지인력개발원 1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 미국 보건부와 질병통제센터(CDC)에서 전문가 4명가 초청돼 미국의 중장기 보건정책목표인 ‘Healthy People 2010’의 기획, 모니터링, 평가에 대한 내용이 발표된다. 또 우리나라 건강증진분야의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 우리나라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의 중간 평가 및 목표재정립 계획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가 있었다.
1995년 국민건강증진법을 제정하고 건강증진기금을 확보한 우리나라는 ‘국민건강증진종합 계획 Health Plan 2010’을 수립해 적극적인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 결과 2005년은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Health Plan 2010’의 중간 시점으로 보건복지부가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중간 평가단을 구성해 그동안 추진 현황과 성과에 대해 평가하고 2010년까지의 정책목표를 수정, 보완하는 작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국제회의는 미국의 ‘Healthy People 2010’ 전문가를 초청, 미국의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정책의 기획 및 전략개발을 비롯해 모니터링 및 평가체계 등에 대한 벤치마킹과 정보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건강증진 및 질병관리정책 기획, 감시체계 구축방안을 마련에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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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천연약물 이용한 치료·관리시스템 절실
///부제 한방피부미용사협, 한방두피매니저 워크샵 개최
///본문 한방피부미용의 두피관리 전반에 걸친 이론과 기술을 재정립하고, 임상 적용에 활용할 한방두피전문가 양성을 위한 한방두피매니저워크샵이 지난 10일 한의협 대강당에서 약 3백여명의 피부관리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회장 이은미)가 주관하고 대한한방피부미용사협회가 주최한 이번 워크샵에서는 ‘한의학으로 보는 탈모 및 비듬의 원인’을 비롯해 한방두피관리 마케팅, 두피관리법, 취업 및 창업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으로 방안이 조명됐다.
한방피부미용매니저워크샵은 약 5조원 이상의 뷰티산업에서 미용메뉴가 과거 퍼머나 염색 대신 ‘두피모발 건강미인’의 모발에 대한 관심으로 소비자의 욕구변화에 부응하고 한의약이 선점하기 위한 일환이다.
이같은 사실은 소비재 시장의 성장률 상위에 두피모발제품이 6위로 진입하는 등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수치로 두피모발관련의 무한한 시장발전 가능성에 따른다는 마케팅조사기업인 AC 닐슨은 리서치 결과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이에따라 워크샵은 유해환경, 스트레스 등 두피 트러블이나 탈모자의 급격한 증가, 건강이나 외모에 관심을 가진 인구 증가 등 우리나라 국민의 약 25%가 두피관리 대상이 되는 등 두피·모발관리 시장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두피관리 솔루션을 연구개발 보급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 사업으로서의 대안 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관련 이은미 회장은 “현대인들의 미용에 대한 관심과 환경오염, 스트레스 등으로 탈모 등 두피질환을 앓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 시장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면서 “두피관리에 있어서 화학적인 물질을 이용한 치료보다 천연의 약물을 이용한 치료와 관리시스템의 필요가 절실한 실정”이라고 워크샵의 의미를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워크샵에서는 모발과 오장육부와의 관계, 경락과 모발과의 관계, 두피 질환의 한의학적 원인 등 한의학의 이론적 원리를 소개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며 “치료측면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방피부미용사협회 한 관계자는 “모발, 두피, 탈모 건강매니저는 웰빙시대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전문가로서의 도전의식과 취업이 확대되고 있다”며 “워크샵을 통해 한방병원 및 뷰티샵의 경영마인드 고취차원의 토탈 코디네이터 교육 강화를 통해 관련 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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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인체 유해물질 국가적 관리체계 마련
///부제 식약청, ‘위해분석센터’ 설립
///본문 식품·의약품 등과 관련된 인체 유해물질의 위해성을 평가하고, 국가적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위해분석센터’가 출범했다.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하버드대학 위해분석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해분석센터’ 현판식을 가진데 이어 국제학술세미나도 개최했다. ‘위해분석센터’ 설립은 오는 28일 식품안전관리 정책 수립시 위해성 평가를 의무화한 식품위생법 개정안의 시행에 따른 것이다.
‘위해분석센터’는 현재 식약청의 각 부서가 담당하고 있는 위해성 평가, 관리, 정보전달 업무를 조정하고, 국내 식품 위해분석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의 역할도 맡게 된다.
또 식약청이 지난 5월18일 세계보건기구 IPCS(화학물질 안전에 관한 국제프로그램)와 양해각서 체결로 식품, 의약품 관련 화학물질의 안전관리에 관한 국가 공식창구가 됨에 따라 국내 관련 기관과의 협의, 조정, 국제기구와의 정보교환 업무도 담당한다.
식약청은 앞으로 국제기구 및 선진국의 위해성 평가 전문기구와 기술협정을 지속적으로 체결할 예정이며, 세계보건기구 및 미국 식품의약청(FDA) 등과 협력해 ‘위해분석센터’를 아시아 지역의 위해분석전문가 양성 교육센터로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위해분석센터가 과학적인 사실에 근거를 둔 식품·의약품 등에 대한 국가 안전관리 정책의 국제화·선진화의 길을 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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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중금속 관리기준’ 제정키로
///부제 식약청 중금속조사단, 미국 등 벤치마킹 나서
///본문 2006년까지 외국에서 들여오는 쌀을 비롯해 국민 소비량이 많은 농산물에 대한 중금속 관리기준이 마련된다.
지난 6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농림부, 환경부, 학계,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농산물 등 중금속조사단(단장 변철식 식약청 차장)은 농산물과 토양의 중금속 관리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 농무부와 식품의약국을 방문, 농산물 등의 중금속 관리시스템 등을 파악했다.
조사단은 이어 미국 환경청 등도 방문해 이 나라의 토양과 수질관리시스템을 파악했으며, 늦어도 연말까지 일본과 유럽연합 국가들의 중금속 관리기준 등도 파악할 계획이다.
조사단은 이를 토대로 2006년까지 옥수수와 콩, 감자, 고구마, 배추 등 10개 농산물의 수은, 납, 카드뮴, 비소, 구리 등 인체 유해성이 높은 중금속 관리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식약청 내에 농림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학계,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중금속 기준설정 위원회’가 설치 운영된다.
이와는 성격이 다르지만 전세계 30여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의료정보 표준화 기구 HL7의 한국지부(지부장 곽연식)가 최근 제1차 연차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HL7은 전자의무기록 등 병원간 의료정보 교류 및 통합을 위한 표준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중금속 관리기준 제정에 나선 것이나 HL7 한국지부가 의무기록 표준작업에 나선 것은 공감할 부분이 적지 않다. 특히 정보화사회에선 정보의 공유가 중요하다. 왜냐하면 초고속 정보망의 발달과 유비쿼터스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을 활용해 식품, 의약품, 병원을 연계한 국민보건증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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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병원코디네이터전문가 과정 49명 배출
///부제 이화여대 평생교육원
///본문 이화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이배용) 주관으로 실시된 2005 학년도 1학기 ‘병원코디네이터 전문가(병원서비스매니저) 과정’ 졸업식이 지난 9일 이화·삼성교육문화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월 26일부터 7월 9일 총 1백20시간 한 학기 과정을 마친 졸업생 49명은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및 이화여대평생교육원장 공동 명의의 ‘병원코디네이터전문가’ 수료증과 함께 2005년 10월에 실시되는 한국대학부설평생교육원협회 자격증관리국에서 주관하는 ‘제10회 병원서비스매니저’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되었다.
이화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2005년도 2학기 ‘병원코디네이터전문가과정’을 접수 중에 있으며, 7월30일 오후3시 입학식과 동시에 2학기 과정이 시작된다.
이화여자대학교와 공동으로 커리큘럼 개발 및 취업지원을 하고있는 병원컨설팅, HR컨설팅 및 교육전문기관인 미래써어치㈜ 관계자는 병원코디네이터 학원들이 수강생 모집이나 홍보보다는 좀 더 의료경영, 의료서비스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커리큘럼과 강사진으로 양질의 전문가 양성에 주안점을 두어야 하며, 이를 위해 미래써어치㈜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병원직원교육과 병원코디네이터 양성에 주력해 왔던 김성연 교수를 미래써어치㈜ 부설, 병원인간경영연구소 소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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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경은호 회장직무대행, 복지부장관과 간담회
대한한의사협회 경은호 회장직무대행은 14일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롬에서 개최되는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과 한국직능단체 총연합회 회원들간의 간담회에 한의계 대표로 참석한다.
제주도한의사회, 임시이사회 개최
제주도한의사회(회장 김태윤)는 지난 9일 제주시 탑동 소재한 식당에서 제3회 임시이사회를 개최, △심평원 부산지원 간담회 개최의 건 △제주북제주시군농협 무료진료 요청에 관한 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성낙온 약무이사, 한약품질개선회의 참석
대한한의사협회 성낙온 약무이사는 지난 11일 보건복지부 713호에서 개최된 한약품질개선종합계획 수립관련 제2차 관련단체 실무자회의에 참석해 품질관리 종합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송재철 원장, 세계여자배구 팀닥터로 참가
가로세로한의원 송재철 원장(한방비만학회 이사)이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대만에서 개최된 2005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한국대표팀 팀닥터로 참가했다.
김정열 회장, 회관건립기금 2000만원 완납
서울시한의사회 김정열 회장은 지난 11일 중앙회관 건립기금 미납분 300만원을 납부, 약정액 2000만원의 회관건립기금을 완납하며, 많은 회원들도 회관기금 납부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한의학회, 분과학회 정보통신관리자 회의 개최
대한한의학회(회장 박동석)는 지난 13일 한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2005년 제1차 대한한의학회 분과별학회 정보통신 관리자 회의를 개최했다.
양인철 보험이사, 건정심회의 참석
대한한의사협회 양인철 보험이사는 지난 13일 보건복지부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회의에 참석, 건강보험 보장성강화와 관련 법규정개정 등에 대해 심의했다.
부음
강서구 남우열 원장 장인상
서울시 강서구한의사회 해성한의원 남우열 원장의 장인 곽한철 옹이 지난 6일 별세. 고인의 영정은 강남성모병원 영안실에 모셔졌다. 지난 8일 발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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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전라북도한의사회 상임이사회 개최
///본문 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박정배)는 지난 6일 전주시 인후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상임이사회를 갖고 제1회 전라북도한의사회 회장배 골프대회 일정 및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회원간 단결과 한의학 발전에 더욱 매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오는 8월 28일 제1회 전북한의사회 회장배골프대회를 개최키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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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제목 양천구한의사회 회원 단합 체육대회 개최
///본문 서울시 양천구한의사회(회장 서광진)는 지난 9일 안양천 운동장에서 ‘양천구 한의사회 단합대회 겸 체육행사’를 개최하고 회원간 월례 모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회원들은 축구와 족구 등을 함께 하며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친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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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약제제 급여 확대 등 한방 보장성 강화 촉구
///부제 급여 확대정책, 항목중심서 질환중심으로 전환
///부제 암·심장·뇌혈관질환 등 보장성강화 순위선정
///본문 최근 정부가 공청회를 통해 발표한 앞으로의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추진방안을 보면 증가하고 있는 암발생율 등을 고려할 때 환자부담 경감이 시급함으로 이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으나 한약제제 급여개선 등 한방 보장성 강화도 적극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증 중심 보장성 강화 추진
정부는 진료비부담이 큰 중증환자의 부담경감에 초점을 맞추고, 건강보험 보장성을 선진국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향상시킴은 물론 이에 소요되는 재원마련을 위한 적정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함을 국민들에게 설득하고 사회적 합의를 유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와같이 건강보험보장성과 관련 기준에 따른 평가결과 1순위로 암을 선정하고, 2순위는 중증심장기형 및 심장질환, 3순위 중증뇌혈관질환으로 등으로 결정했다.
암은 환자1인당 진료비부담이 가장 크고, 전문가조사결과에서도 1순위로 결정됐으며 외국에서도 공통적으로 중증상병으로 보상하고 있는 질병군이므로 보장성강화 1순위로 인정되었고 포함되는 질환명은 위암, 폐암, 간암, 유방암, 자궁암, 백혈병, 림프종 등 모든 암을 포함한다. 2순위인 심장질환은 중증도의 차이가 비교적 큰 점과 재정상황 등을 고려하여 올해에는 우선 고액의 비용이 수반되는 수술을 하는 경우를 대상으로 하고 있고, 뇌내출혈 기타 비외상성 두 개내 출혈, 뇌경색 등 내뇌혈관질환은 환자 부담크기 및 전문가조사결과 3순위 상병으로 인정됐다.
이를위해 정부는 2008년까지 보장성강화에 투입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 현행 4.31%의 보험요율을 2006년이후부터는 매년 평균3~6% 이상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장성강화계획과 관련 복지부 문창진 사회복지정책실장은 “비급여의 급여전환, 법정본인부담금인하 등 집중지원 대상이 되는 증증질환을 현재 암 등 3개 질환군에서 2008년까지 9~10개 질환군으로 확대하는 한편 식대, 상급병실이용료 등의 비급여는 중증환자뿐 아니라 전체환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보험적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정부의 입장에 대해 한국경영자총협회측은 건강보험재정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단계적·점진적으로 건강보험보장성을 강화해 나가돼 급격한 보험료인상은 제고되어야 하고, 보험재정안정화를 위해 소액·경증환자에 대한 본인부담액을 상향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급격한 보험료인상 제고돼야
보건학계 연세대 정형선 교수는 “급여확대를 위한 로드맵에 있어서 지표로 제시된 건강보험 급여율의 개념이 불분명하고 상황에 따라 가변적인 지표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보장성 지표 또는 보장성의 개념의 한계가 상존해 있다”고 밝혔다.
보건사회연구원 최병호 박사는 “건강보험급여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나, 이번 정부의 정책은 중증질환에 대한 획기적인 보장성 확보와 2008년까지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 점에서 개혁으로 부를 수 있으며, 특히 급여확대정책이 항목 중심에서 질환중심으로 전환한 점에 주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건정심에서 결정된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한방항목 추진방향에서는 한방제제급여확대와 한방물리요법 급여화 등은 별도 검토키로 한 바 있다. 또한 본인 부담상한제는 올해 상반기 연구 및 규정개정에 이어 하반기에 시행될 예정이며, 100/100 항목의 일부부담전환도 하반기에 추진된다.
한약제제급여개선을 위해서는 복합제제 형태의 보험급여실시와 과립 세립 정제 등 다변화를 통한 보험급여 한약제제 제형의 다양화는 물론 단미엑스산제 및 기준처방 품목수 확대 또는 조정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방물리요법의 급여화는 한의표준의료행위 또는 학회 등에 의한 행위 세분류 도출을 통한 단계별 한방물리요법의 급여범위를 설정해야 할 것이다.
이외에도 요양급여 근본취지에 부합되고 환자진단 및 시술을 위해서 필요한 항목에 대해 100/100 한방요양급여항목의 일부본인부담금 전환을 추진함은 물론, 본인부담금 기준금액도 양방과 동등한 수준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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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의사는 건기식 시장의 길라잡이”
///부제 한의자연요법학회 박성은 부회장
///본문 한의자연요법학회가 ‘임상 영양학’의 집중투자를 통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 동안 학회는 한의계 최초로 향기요법을 도입, 회원들의 경영에 크게 기여했지만 급변하는 의료계 경쟁체제의 파고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는 필수’라는 시대성을 읽었다는 것.
특히 ‘임상 영양학’에 대한 학습은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단계다. 최근 개최된 35차 학술세미나는 학회의 건강기능식품시장 본격 진입을 위한 총체적인 교육의 서두였다. 이에따라 학회는 향기요법은 물론, 건기식 시장 진입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를 세운 상태다.
학회 박성은 부회장은 “요즘처럼 경제사정이 어려운 의료계에서 회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이익창출”이라며 “이에 건기식 시장을 선택한 것은 한방의 무궁무진한 역할을 발휘하기에 가장 탁월한 분야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부회장은 “현재 탕약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약시장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자성의 목소리도 변화를 위한 타당한 근거”라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한약의 제형변화’는 시급한 과제며, 건기식 시장에서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찾을 수 있다는 지론이다.
여기에 몇 년 전부터 불고 있는 웰빙(well-bing)열풍에 편승, ‘내 건강은 내가 치료한다’는 ‘셀프케어(selfcare)’족들의 꾸준한 확산은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작용한다. 그들은 좀 더 먹기 간편하고 장기복용을 해도 부작용이 덜한 천연약재 성분을 선호한다는 이유다.
그러나 박 부회장은 “국민들의 무분별한 건기식 남용도 문제”라고 반격한다. 그는 “건기식은 병증과 결합해야 효과가 따르는 법”이라며 “이것이 바로 한의사가 나서서 지도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박 부회장은 멀티플레이어 한의사를 주문했다. 압박축구의 묘미가 공수의 자유자재 위치변화를 꾀하는 멀티플레이어를 통해 이뤄지듯, 한의계가 주류의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박 부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돌파구를 찾으려는 노력은 희망의 길을 가기위한 밑거름”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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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의학 전통원리 복원 노력할 터”
///부제 대한전통의학회 강진춘 회장
///본문 대한전통의학회(회장 강진춘)가 ‘한의학의 기본원리에 충실하자’는 의미를 알리기 위해 학회지 ‘대한전통의학’ 창간호를 발간했다.
학회지 출간은 최근 일선 젊은 한의사들 사이에 현대적 기기 사용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전통적 원리가 점차 도외시되고 있는 점을 안타깝게 여겨 2003년 10월에 학회를 출범시킨지 1년 9개월만이다.
회지 발행인이자 편집인 강진춘 회장은 “한의학은 최근 과학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의료기기개발 보급 등 진료에 편리를 가져온 반면, 기기발전으로 인해 한의학적 전통 원리는 오히려 도외시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앞으로 분기별로 발행할 학회지를 통해 운기학 등 전통한의학의 이치를 깨닫기 위해 필요한 학문들을 소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명대 한의대에서 강의를 맡고 있는 강 회장은 한의대 교육과정에서 교수들의 강한 자만심을 비롯해 한의학 근본인 원전에 대한 교수들의 이해부족, 현재와 같은 임상실습, 교과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미래한의학의 담보는 이들에 대한 과감한 개혁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다행스러운 것은 전국한의대에 우수학생들이 치열한 경쟁력을 보이는 것은 한의학이 우주의 무형과 유형의 변화를 연역적 방법에 의해 대자연의 원리변화를 깨달을 수 있는 보배로운 학문이고, 자신의 건강과 인격수양을 위한 길이 잘 되어 있으며, 상대적으로 안정된 전문직업 때문이라고 한다.
“오래 전부터 의사들은 국민들에게 한약을 먹으면 간이 나쁘다고 공공연하게 비난하고 있지만 협회에서는 소극적인 대응에 머물러 답답하다. 한의학이 아무리 우수해도 이같은 왜곡된 사실이 국민들에게 인식될 경우 미래 한의약은 설 자리는 없을 것이다.”
특히 “한의학은 이미 완성되고 객관화되었지만 그 방법론적으로 찾지 못해 힘든 것 뿐”이라는 그는 “앞으로 한의학적 원리에 적합한 논문 작성방법 등을 통해 한의전통을 연구하는 게 전통의학회의 과제”라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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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첨단 의약품산업 지속적 육성 계획
///부제 한의약 육성 개발 정책 제도 개선 시급
///본문 의약품 육성정책의 기본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기술정책 수립, 기술개발사업 등 육성기반 조성이고 다른 하나는 국민건강증진과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일이다.
마침 복지부가 발간한 2004백서에 따르면 의약품산업 육성방안으로 허가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하여 여러 관련 제도를 보완·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의약품 심사 및 평가기준이 주로 합성의약품을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바이오 의약품 등 첨단의약품을 심사하고 평가하기에 적합한 기준 65개를 연차적으로 제정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의약품 허가심사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신속 심사제도를 BT제품 등 국제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품목으로 확대하는 등 허가획득과 관련 허가 전 상담시점도 현행 임상시험 단계에서 제품개발 초기단계로 확대키로 했다.
그러나 한국화이자의 비아그라(51.26%), 한 국 MSD의 조 코(26.63%), 한국오츠카의 무코스타정(25.23%) 등은 제네릭과 경쟁제품의 등장으로 생산액이 전년도보다 큰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100대 품목 중 국내 개발제품은 30여개에 불과해 외화유출에 국내 업체들이 앞장선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국산제품이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 신속심사제도나 BIT 융합제품 등 국제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의약품산업 육성 방안 사업 어디를 찾아봐도 한의약품 관련 제도나 보완개선 지적은 없다.
한의약기술정책 수립, 한의약 기술개발 사업 촉진 등 한방산업기반 조성에 관한 육성협의회, 한약진흥재단, 한방임상센터 설립 등 관련 정책제도를 마련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주무부처가 발간한 백서에는 감감하다.
지금이라도 한의약품 육성방안에 대한 정책개선 등 후속적인 노력이 뒷따라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암환자 무상치료제도 도입 어렵다”
///부제 복지부, 내부방침 정해
///본문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암환자에 대한 무상치료제도 도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게 복지부의 내부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의 한정된 재원으로는 암환자 무상치료를 위해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을 충분히 감당하기 어렵고, 자칫 보험료 인상을 초래할 경우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판단, 내부적으로 이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또 암 환자에 대한 지나친 보호는 다른 질환자와 비교되어 형평성 문제를 가져올 수 있고, 무상제공에 따른 비용의식 결여로 자칫 과잉진료에 의한 불필요한 진료비증가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복지부는 암 환자에 대한 무상치료 제도 도입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현실적으로 제도 도입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복지부는 감기 등 가벼운 질환에 대한 보험지출은 줄여 나가돼, 호스피스 제도 활용을 통한 말기 암환자의 비효율적 지출 감축과 올해중 5대 암검진사업에서 환자부담율을 현행 50%에서 25%로 감축하는 방안도입 등 재정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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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기고
///이름 경원대학교 송호섭 교수
///제목 표준용어 기본원칙 확인… 제13회 ICOM서 재논의
///부제 제 2차 동경 WHO 전통의학 국제 표준용어 개발을 위한 전문가 회의에 다녀와서(下)
///본문 Wiseman은 표준용어의 영역화에 있어 전통의학이 융성한 나라의 역사,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고, 전통의학의 용어를 보존하며, 서방세계의 독자들에게 전통의학의 진면목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Sourece-oriented 와 literal translation을 원칙적으로 고수하여야 하고, 가차나 definition based translation, targetoriented translation 및 병음을 사용한 translation은 최소한으로 하여 가급적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하였다. 발표에 이은 토론에서 각 국 별로 작은 입장 차이는 있었지만 오랜 시간을 두고 철저히 준비되어 제시된 원칙에 대부분 동의하였고, 실무적인 부분은 둘째날 일정을 진행하며 논의하기로 하고 첫째날의 일정은 정리되었다.
첫째 날은 기타사토 연구소 주최 만찬이 예정되어 있던 터라 만찬이 시작되기 전까지 동양의학종합연구소의 견학이 이루어 졌다. 기타사토 연구소 동양의학종합연구소의 신관은 2001년(平成13년) 3월 26일 준공된 새로운 건물로 진료와 연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하였다.
동양의학종합연구소 건물을 들어서는 순간 여느 병원과 같은 구조인데 주위환경이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1층이 외래라는 말을 듣고 의아하여 물어보니 이곳에서 한방처방(Kampo medicine)을 사용한다고 하였다.
약사의 안내로 약제실을 돌아보게 되었는데 약장이 한국에 비하여 매우 작았다. 또한 약장을 열어보니 약들이 잘게 썰어져 있었는데 이는 달이는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하였다. 약들을 저온 보관되어 있었는데 약들 하나하나가 모두 정부 검사를 받아 고유 일련번호가 찍혀 있었다. 일본에서는 탕약이나 엑기스의 값이 거의 비슷하여 탕약의 마진이 없어 대부분 엑기스를 많이 사용한다고 하였다. 특히 눈에 띠는 부분은 의사가 처방을 하면 이는 컴퓨터로 조제실로 전송되어 처방내용이 약 봉투에 자동으로 찍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고, 탕약의 경우 첩약의 형태로 환자에게 주어 달여 먹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도 비닐자동포장을 이용한다는 점이었다.
약제실 견학 후 2층의 동양의학 자료전시실을 돌아보았다. 전시실은 항상 오픈되어 있다고 한다. 전시실 밖에는 생약표본, 침구와 관계된 자료 등이 전시되어 항상 볼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전시실 안에는 동양의학 3천년, 일본의 천오백년 전부터 에도시대(江戶時代)까지의 한방의 역사, 메이지시대(明治時代)의 쇠퇴기로부터 쇼와(昭和)의 부흥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가 고의서와 사진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전시되어 있었다. 또한 한방약에 관계된 역사적인 도구나 한방 선현의 서예 및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료 등이 전시되어 있어 일반인이나 전문인이 함께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한 배려가 엿보였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둘째 날의 일정은 오전에 두 팀으로 나누어 한 팀은 각국이 제출한 용어를 전 날 결정된 원칙에 의거 심의하여 표준용어를 선정하는 작업을, 다른 한 팀은 선정된 용어를 영어로 번역시 필요한 영역화의 원칙을 확립하는 작업을 수행하였다.
필자는 한국 대표 중 혼자 번역 그룹에서 영역화 원칙을 정하기 위한 치열한 논의에 참가하였다. 필자를 포함해 Nigel Wiseman, Paul Unschuld는 Soureceoriented와 literal translation을 지지하였는데 필자는 Sourece-oriented 와 literal translation을 극대화해야 하며, 각각의 용어에 대해 간략한 definition을 붙여야 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사전에서는 전통의학용어의 대응사에는 반드시 Sourece-oriented 와 literal translation이 사용되어야 하며 서양의학의 병명을 사용하고자 하면 그것을 description에 포함시켜야 함을 주장하였고, 고전 문헌을 번역할 때에는 본문에는 Sourece-oriented 와 literal translation을 사용하고, 꼭 서양의학 병명으로 free translation을 하고자 할 때에는 그것을 footnote에 제시할 것을 제안하였다.
Sakiyama, Xiezhufan, Cai jingfeng은 free translation을 주장하였는데 Sakiyama는 번역회의의 의장으로서 두 개의 번역을 동시에 사용할 것을 제안하였다.
논란에 논란을 거듭한 결과 3가지 방법 즉, literal translation, free translation, literal and free translation을 번역자에게 맡겨 가장 최적의 방법을 사용하게 한다는 점, 한 용어가 여러 개 concept이 있는 경우 여러개 번역을 제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전날 이러한 용어는 배제하기로 한 부분이 있으므로 향후 다시 논의하기로 하자는 점, 일단 결정된 원칙에 따라 1차 번역이 끝난 후 다시 재검토하자는 점과 특정한 용어의 경우 비록 정확한 번역은 아닐지라도 현재 많이 쓰고 있는 용어는 수용하되 다만 합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고 잠정적인 영역화의 원칙으로 정하였다.
오전에 표준용어선정 그룹에서는 1000여 개 이상의 용어를 선정하였다고 하였다. 점심 식사 후 다시 구체적인 예를 들어 가며 번역에 대한 논란을 거듭하였는데 쉽게 결론이 나기는 어렵다는 점에 동의하며 기본 원칙을 재확인 한 후 번역 그룹의 논의를 마치고, 표준용어선정 그룹에 동참하였다.
김용석 교수님의 원활한 진행과 지재근 교수님의 탁월한 사회로 이미 3분의 2이상이 진행되고 있었고, 본초나 처방의 명명법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자신들이 관철하고자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집요하게 끝까지 관철하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여 상충되는 부분에서는 실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였다. 치열했던 회의는 7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내일을 기약하며 마무리되었다. 심신이 지칠 대로 지치고, 배는 고파왔다. 일단 호텔로 돌아가 공식 만찬은 아니지만 일본 측에서 저녁식사를 대접하였다. 메구로역 맞은 편에 한 일본식당이었는데 신발을 보관함에 넣고 들어서자 다다미가 준비되어 있었고, 이미 일본의 젊은이 들이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사시미를 비롯한 여러 가지 일본음식을 일본술과 맥주에 곁들여 만끽하였고, 일본인 들의 호의에 진심으로 감사하였다. 무르익은 분위기는 누군가의 입에서 ‘true friend’라는 말이 절로 나오며 가라오케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날, 우리는 한국에 돌아가는 일정이 여유가 없어 채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긴 후 회의장으로 향했다.
전날 정한 번역원칙을 소개하고 검증을 받는 것으로 시작해서 표준용어로 선정된 부분을 다시 검토하고, 더 논의해야 될 부분을 시간의 제약상 가능한 범위에서 논의한 후 다음 모임을 10월 20일부터 10월 23일 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 동양의학학술대회(ICOM)에 열기로 잠정적으로 정하고 회의를 마무리하였다. 이날 결정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4,900여개 SR (selected reference. 전에 Chinese Standard Terminology, CST라고 부르던 것을 SR로 바꾸어서 부르기로 했음) 항목 중에서 한중일 간에 2개국 이상 찬성하면 WHO IST로 삼기로 원칙을 삼고 선정한 결과 약 3,116 개가 선정되었다.
2. 여기에 각 나라별로 약 100여 개 항목을 추가하기로 하였고, 추가분은 2주 이내에 심범상 교수에게 보내기로 하였다.
3. 한약과 처방 분야는 많은 논란 끝에FHH의 작업을 기다리기로 하고, 그때까지는 SR처럼 appendix로 존치하기로 했다. 여기서 일본측이 처방 이름의 발음을 넣으려고 정말 집요하게 노력하였으나 최승훈 박사가 WHO측의 정신을 설명하며 국가적인 표준안에서 발음을 넣기를 권고했다.
마음속으로 이번 회의를 평가해 보니 성공적이라고 자평할 수 있었고, 한국 측의 준비가 충분했고, 한국 대표단의 뛰어난 역량과 팀웍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눈치를 살펴보니 대표단 모두 긍정하는 듯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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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4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주관절·수부질환 임상역량 배양
///부제 한방척추관절학회 제6회 학술대회 개최
///본문 한방척추관절학회(회장 김재규)는 지난 10일 경희의료원 간호사기숙사 소강당에서 2005년도 마지막 학술강좌인 제6회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주관절 및 수부질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임상진료 역량을 배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방척추관절학회의 이번 학술대회는 총 6회로 계획된 2005년도 학술강좌 중 마지막 시간으로 임상에서 실질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 내용 가운데 ‘주관절 및 수부질환’을 주제로 진행됐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0교시 강좌로 한방척추관절학회 유태성 이사가 ‘신경- 근 골격계 총론’을 주제로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기본 개념을 강의했다.
김재규 회장은 “학문이 정립돼야 한의학이 성립하고 임상능력을 배양해야 한의사들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기본명제를 중심으로 올 한해 6번의 학술강좌를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무엇보다 앞서 임상에 적용할 수 있고 기본이 되는 학술강의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는 스포츠한의학회 하상철 회장이 ‘주관절 및 수부질환의 밸런스 테이핑 요법 및 수기법’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오후에는 유태성한의원 유태성 원장이 ‘주관절 및 수부의 MPS와 부정정열 치료’를, 대한형상학회 교수인 양재아카데미한의원 조장수 원장이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형상의학적 고찰 및 처방운동’을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척추관절학회는 순수한 학문과 임상적 노하우의 공유를 통한 상호 발전을 목표로 강의에 중점을 두고 학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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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복지부, 21곳 전문병원 시범기관 선정
///부제 외과전문 송도병원, 신경외과 전문 우리들병원 등
///본문 전문과목과 질환을 동시에 표방하는 문제를 두고 의협과 마찰을 빚어왔던 특정질환 표방 문제와 관련 보건복지부가 지난 6일 송도병원을 포함 21개 전문병원을 시범사업 기관으로 최종 선정, 발표했다. 복지부는 6개 전문과목, 4개 특정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21개 기관 중 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과목에 한해 특정질환 동시 표방을 허용하기로 했다.
예컨대 세부항목 표기가 필요한 과목의 경우 ‘외과(대장질환) 전문병원’, ‘정형외과(관절질환) 전문병원’과 같이 표시하고, 그 외의 경우는 ‘산부인과(산부인과질환) 전문병원’, ‘안과(안과질환) 전문병원’, 소아과(소아과 질환) 전문병원’으로 표기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의 이번 발표로 외과전문 송도병원, 신경외과전문 우리들병원, 산부인과전문 미즈메디병원 등 총 21개 선정기관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전문병원 시범사업 운영에 들어갔다.
복지부 관계자는 “당초 방침대로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된 병원은 ‘○○과(질환명) 전문병원 시범기관’으로 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의협의 반대와 관계없이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전문병원의 기준을 정해 향후 전문병원제도 도입방안 마련의 기초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이해당사자, 전문가, 관련 직능단체 의견을 배재한 채 전문병원 시범사업 운영이 성공할지는 의문이지만 동일한 논리가 계속 투영된다면 오히려 시범사업 이후가 문제다. 특정질환 표방허용이 몰고올 파장을 시범사업 이후 논하자는 것은 의원급에서 보면 더 이상 ‘강 건너 불 구경’ 할 수 없는 막다른 상황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당국과 관련 직능이 유념해야 할 것은 특정질환 표방허용은 무한경쟁 시대에 본질적으로 ‘신기술’논리다. 따라서 이제라도 관련 직능단체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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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병직 리드교육연구원장
///제목 시장 보는 눈의 급수가 성공경영의 열쇠
///부제 시장 수익성·고객 열망정도 등 면밀히 파악
///부제 전문서적 등 통해 시장 파악 능력 배양해야
///본문 많은 분들이 사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문의가 많다.
한 소아과 원장님께서는 최근 소아과의 전망이 좋지 않다는 판단아래 좀더 성장성이 좋은 진료과를 택하기 위해 비만클리닉 공부에 열을 올리고 계신다고 한다. 의원들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전문 진료과가 아닌 유사 진료과로 전환하는 의사들이 많은 것 같다. 또 개원을 계획하고 계신 한의사님들께서는 어떤 분야를 전문으로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고 한다.
사업을 시작하려면 먼저 시장성을 검토해야 한다. 사업가는 시장을 발견하고 평가할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한다. 아프리카에 신발을 개척하기 위해 간 한 사람은 현지인들이 신발을 신고 다니지 않는 것을 보고 시장이 없다고 포기하였으며, 다른 한 사람은 신발을 신지 안음으로써 발에 병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시장이 무궁 무진하다고 판단하여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친 것과 같이 시장은 있는지? 크기는 얼마인지? 확대될 것인지? 축소될 것인지? 어느 정도까지 커질 것인지? 를 자세히 검토해 보아야 한다.
둘째로 내 전문 진료과에 대한 고객의 열망 정도도 검토해 보아야 한다. 우리 고유의 음식 김치를 땅에 묻지 않고도 오랫동안 맛을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많은 주부들의 열망이 김치 냉장고를 성공으로 이끌었으나, 멋진 아이디어로 개발한 즉석 계란후라이 기계는 고객의 욕구는 있었지만 시장의 크기도 작았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욕구도 작았기 때문에 실패할 수 밖에 없었다. 지역과 소득 수준에 따라 진료과 별 고객들의 욕구 정도는 많은 차이를 나타낸다.
셋째 수익성이다. 현재 시장에 형성되어 있는 가격은 얼마이고 어느 정도 투자해서 언제 까지 어느 정도 매출을 올려야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지? 경쟁자의 가격은 얼마이고 얼마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그들을 이기려면 얼마의 마케팅비를 투자해야 하는가? 또 한의와 양의를 통틀어 유사진료를 하고 있는 의원의 수, 기술 수준, 고객의 만족도, 서로의 대체가능성도 검토 해보자.
넷째 이 진료과의 핵심 성공요인은 무엇이며 이에 대한 나의 역량은 어떤지? 싸워서 이길 수 있는지를 검토해보고,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옆구리 빈곳을 찾아보자. 혹 그들이 생각치 못하고 있는 환자들의 미 충족 요소와 그들보다 더 만족 시킬 수 있는 요소는 무엇인지 찾아 보자. 양의의 소아과 전문의들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유사 진료과로 바꾸거나 젊은 부부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를 찾아 이곳 저곳으로 옮겨 다니고 있지만 소아를 전문으로 하는 한의원은 계속 성장 하고 있는 것과 같이 고객을 만족 시킬 수 있는 나만의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바둑에 1급과 3급의 수가 다른 것과 같이 같은 시장환경을 보고 평가하는 능력, 고객의 욕구를 파악하는 능력에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웅진이 정수기와 비데를 판매에서 랜트 사업으로 전환하면서 더욱 성장한 것과 같이 항상 우리에게는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성공요인들이 있다. 경영과 마케팅 서적을 읽으면서 사고하고 전략을 세워보자.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그렇지 못하더라도 시장을 보는 단수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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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의약분업은 실패한 정책이다”
///부제 의협, 의약분업 5년 평가 정책포럼 개최
///본문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지난 9일 의협회관 3층 동아홀에서 제 14차 의료정책포럼을 열고 ‘의약분업 5년 평가’를 주제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결론적으로 의사협회를 비롯한 참석자들의 평가는 한마디로 ‘실패한 정책’이라는 것이다.
주제발표자들은 의약분업 시행 5년 동안국민과 의료계, 정부가 재정적 측면은 물론, 생활에서의 불편도 높아 정책시행에 따른 많은 고통을 치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료계는 의약분업 실패의 주범으로 약사들을 꼽으며, 약사들의 임의조제 및 대체조제가 근절되지 않아 의약분업의 본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포럼은 약리학적 입장, 의료정책적 입장, 정부공략사항 이행여부 등으로 섹션을 나눠 주제발표가 이뤄졌으며 ‘의료정책적 입장에서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이화여대 예방의학과 정상혁 교수는 “약사들의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한 복지부의 법적 대응조치가 없어 분업이 제자리를 잡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약사들의 임의조제인 의약품 오용과 관련해서는 의약분업 정책 수단인 법적 규제가 효과를 보여주고 있지 않다고 판단되며, 이는 분업 정책 자체에 약사 측의 의약품 오용을 제어할 수 있는 기전이 부재 되어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하고 “반면 의사들의 처방 행태 변화에서는 분업 후 처방의약품 수와 항생제, 주사제의 처방은 다소 감소했으나 그 원인이 의약분업 때문이라는 결론은 내리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정상혁 교수는 또 ‘한약과 생약제’ 부분도 의약분업의 차원에서 다룰 것과 가정상비약품의 슈퍼판매 허용, 의약분업 예외지역의 폐지에 가까운 축소, 한양방에 동일한 법 적용 등을 선결과제로 제시했다.
서울의대 정천기 교수도 주제발표를 통해 “불법 임의조제 및 대체조제가 폭넓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제도설계의 허점으로 인해 현재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정착되고 있다”며 “애초에 정부는 의약단체를 달래 제도를 도입함에만 급급했지 약속을 이행할 의지가 없었던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또 “2000년 의료파업과 같은 극단적 행동은 위기상황에서 충분히 재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강경 대응도 불사하려는 양방의료계의 분위기를 대변했다.
한편 의협은 지난달 말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약분업 시행 5년에 따른 평가를 국회 내에 ‘의약분업평가위원회’를 구성해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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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약분업 대대적 보완 필요하다”
///부제 이화여대 정상혁 교수, 건보재정 문제 등 지적
///본문 모든 일에는 담당 책임자의 전략적 사고와 판단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의약분업 논쟁도 따지고 보면 당시에 과연 신중한 전략으로 추진했던 것인지 의문이다.
의약분업 시행 5년이 경과했지만 정부가 예상했던 실효성은 커녕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 정책에 대한 대대적 보완이나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화의대 정상혁 교수(예방의학·사진)는 지난 9일 의협의료정책연구소가 주최한 ‘의약분업 5년 평가’ 포럼에서 ‘의약분업: 의료정책적 입장에서의 재조명’이란 연구 발표를 통해 “국민의 동의를 얻지 않고 시행한 이 정책은 각종규제로 의료자율성과 전문성을 억압하는 등 문제점이 많다”며, “실효성이 없는 현 정책은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상혁 교수는 “5년전 당시 차흥봉 장관은 정부의 의약분업 시행의 목적은 △의약품 오·남용방지 △약화사고예방 △과잉투약방지 △불필요한 의약품의 소비감소 △국민의료비용의 대폭절감 등 5가지라고 밝혔지만 오히려 분업으로 인해 △건강보험재정난 문제 △약제비 급증 등의 결과가 나타나 정부의 ‘국민의료비절감’ 목적은 실효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또 △약사법개정을 통한 약사의 의약품 오용근절 △가정상비약품의 슈퍼판매 허용 △노약자, 장애인 등 의약분업으로 불편한 환자 배려 △의약분업 예외지역 축소 △양·한방에 대한 동일한 법 적용 등의 개선책을 제안 했다.
주무부처 장관의 의지에 따라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의약분업은 국민의 합의에 따랐어야 했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 달 30일 이태복 전 복지부장관도 경기도병원협회 제18차 정기총회에서 “보건의료산업을 위해서는 관련 법규를 재정비 했어야 했다”고 술회했다.
이제야 와서 잘못을 인정하는 부분은 아쉽기는 하지만 당국은 지금부터라도 다양한 충고를 겸허하게 수용해야 한다.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것은 주무부처 책임자를 꼭두각시로 만들어 놓고 정책의 신뢰성도 땅에 떨어져 궁극적으로 제2의 전임장관같은 전철을 밟아 결국 푸념만 늘어놓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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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시, 외국병원 유치작전 돌입
///부제 국제 자유도시 설립안, 기반시설 확충방안 추진
///본문 정부는 경제특구에서 이루어지는 의료활동은 시장메커니즘에 맡기는 것이 최선임을 내세운다.
과연 그러한가는 의문이지만 동일한 논리로 투영된 것이 소위 인천 송도 경제특구에 설립될 ‘필라델피아 국제의료센터(PIM)’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의료시장 개방화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계자본의 의료시설과 의료진을 확보, 글로벌 의료서비스 경쟁에 시장원리를 도입하자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 5일 부산시도 해외 유명병원 유치사업 등을 골자로 한 외국인 거주환경 혁신비전을 담은 ‘국제 자유도시 설립안’을 발표했다. 혁신사업안에 따르면 국제자유도시 특별법 입법화를 통해 비자가 필요없는 국가 및 입국 허가대상을 확대하고 자유무역지역과 경제자유구역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활한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외국인 투자와 주거환경 등 외국병원 유치에 필수적인 주요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미 올해 초 4월부터 용역업체를 선정, 외국병원 유치와 관련된 수요조사 및 분석을 통해 객관적 자료를 미련해 놓고 있다”며 “올해 11월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같은 사업을 적극 추진, 2005년까지 부산을 홍콩이나 싱가포르 같은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보건의료 관계자는 “부산에 들어선 외국병원은 사실상 국내 개원가에도 직접적 영향력이 미칠 수 있다”며 “특구에 외국병원, 영리병원 허용 등 의료개혁이 진행되면 저소득층의 의료소외가 심화될 수 있는 만큼 공공의료확대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해결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말해 이제 부산, 제주, 인천 등 경제특구가 당면하고 있는 외국병원 문제는 국내 개원가 전체문제와 연계되고 있다. 이런 현실을 그대로 두고 외국병원 유치를 따로 떼어 해법을 마련하겠다는 것은 연목구어에 불과하다. 뉴라운드 문제를 직시하고 국내의료서비스 제도의 틀을 구체적으로 짜지 않는 한 한국 의료경쟁력의 장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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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의협, 전문의시험 문제은행 정리 마무리
///부제 1만666 문항 새로 출제
///본문 대한의사협회는 전문의자격시험 2005년도 정기문제은행 정리작업을 벌여 8013문항을 폐기하고, 1만666문항을 새로 출제했다.
문제은행 정리작업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3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관식 문항의 경우 전체 2만6천107문항 가운데 △폐기 2천431문항 △보완 4천12문항 △신규 출제 3천143 문항으로 정리됐으며, 객관식 문항은 전체 7만115문항 가운데 △폐기 5천582문항 △보완 1천138문항 △신규 출제 7천523문항으로 정리 됐다.
전체적으로는 문제은행에 있던 9만6천222문항 가운데 △폐기 8천13문항 △보완 1천550문항 △신규 출제 1만666문항으로 정리됨으로써 현재 9만8천875문항을 보유하게 됐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경맥·혈위이론, 경험적참조체계로이해해야”
///부제 제3의학회, 83차 월례회 개최
///본문 “경맥과 혈위이론은 생물학적 실체의 존재를 전제로 하는 확립된 이론으로 보기보다는 경험적 참조체계로 이해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8일 한송한의원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제3의학회(회장 김완희) 제83차 월례회에서 ‘경락과 혈위란 무엇인가? - 의사학적 고찰이 말해주는 경락과 혈위의 본질’을 주제로 발표한 포천중문의대 침구과 인창식 교수는 이같이 밝혔다.
인 교수는 “마왕퇴의서 등 신발견 출토의서를 토대로 경락과 혈위의 본래 개념에 대해 고찰해 본결과 오늘날의 경락과 혈위개념이 상당부분 본래 개념과 다른 형태로 변질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의학에 대한 실험적 접근 이전에 의사학적 접근을 통해 연구대상인 경락과 혈위의 본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인 교수는 이러한 측면에서 경맥과 혈위의 본래 개념을 의사학적 고찰을 통해 본래 개념을 올바로 이해해야 실험 방향 또한 시행착오 없이 바르게 설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창식 교수는 “경맥과 혈위의 원형적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침구갑을경의 경락 혈위 관련 부분인 ‘명단공혈침구치요’를 침구학에서 일정의 공리적 전제로 이해하고 오늘날의 경맥과 혈위이론을 생물학적 실체의 존재를 전제로 하는 확립된 이론으로 보기보다는 임상 현장에서 관찰과 시술에 활용할 수 있는 경험적 참조체계로 이해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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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상지대 정성태 씨 장려상 수상
///부제 제3의학회, 제15회 현곡상 시상
///본문 지난 8일 한송한의원에서 가진 제15회 현곡상 시상식에서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1학년 정성태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빛과 그림자의 변주곡 - 고대 중국의 음양형성에 대하여’란 제목의 이번 수상 논문은 음양론의 기원과 음양론이 당시 지식인들에게 전폭적으로 받아들여진 이유에 대해 다루고 있다.
현곡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우열 교수는 “음양론의 기원을 문자를 통하여 철학적으로 다루었다는 점에서 한의학을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될 수 있다”며 “철학사상의 발전과정을 짚어가면서 시대적(역사적)으로 좀더 체계 있게 다루어주었으면 좋은 논문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기초이론에 대한 관심이 점점 적어져가는 이때에 이러한 이론적 논문을 접하게 된 점을 높이 사 그 뜻을 장려하고자 한다”고 논문심사평을 밝혔다.
정성태 학생은 “현곡상 수상을 계기로 관심분야에 더욱 정진해 한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제3의학회는 한의학의 전통을 계승하고 창조적인 탐구 정신을 고양하고 한의학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현곡 윤길영 선생님의 업적을 기리고 학생들에게 학문적 노력을 고취시키고자 매년 7월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현곡상을 시상하고 있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제목 지난해 천연물신약 개발 41개 과제 지원
///부제 1987년 이후 신약개발 지원액 2,000여억원 집계
///본문 지난 1987년부터 2004년까지 신약개발을 위한 정부의 예산 지원은 모두 2,000여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발간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04보건산업백서’에 따르면 2,000여억원의 지원액 중 약 1,000여억원은 연평균 50여개 과제를 수행한 제약기업에 지원됐으며, 나머지 1,000여억원은 산·학·연 연구개발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보건복지부의 경우는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을 통해 과학기술부(591여억원), 산업자원부(56여억원) 보다 배 이상이 되는 1천32여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복지부는 신약개발사업을 의약품, 천연물신약, 바이오신약, 개량신약으로 세분화하여 집중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의약품 신약개발 사업에 지원된 예산은 993개 과제에 1천64여억원이다.
이에반해 천연물신약 개발사업 지원예산은 110개과제 135여억원이 투입됐다. 또 바이오신약 개발에는 18개 과제 96원이 지원됐다.
이같은 지원속에 신약개발의 결과를 이룬 것은 1999년 (주)SK제약의 ‘썬플라주(항암제)’를 비롯 6개의 신약이 탄생됐다. 또한 개량신약은 (주)대웅제약의 위염치료제인 ‘베아겔’을 비롯 5개에 불과하다.
또 지난해 복지부에 의해 천연물신약 개발 분야로 선정돼 지원된 과제는 모두 41개 과제다.
천연물신약 개발 분야를 세부지원 프로그램으로 분류하면 단독기초연구지원 29개 과제, 협동기초연구지원 1개 과제, 중점공동연구지원 4개 과제, 제품화기술개발지원 6개 과제, 특정센터연구지원 1개 과제 등이다.
또한 이 가운데 한의대가 포함된 대학에서 수행하고 있는 연구과제는 6개 과제이다. 주요과제 내용으로는 △산모근으로부터 항암 및 항돌연변이 물질 탐색(동국대) △노랑가지의 항염증작용 성분(원광대) △황기가 조산에 미치는 영향 및 안전성 검정(동국대) △국내 자생식물로부터 선택적 심방성 부정맥치료제 개발(우석대) △항암활성을 나타내는 정유의 개발(상지대) △목련과식물로부터 항동맥경화작용 선도물질의 개발(동국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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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덕밸리 지원책 효과 없다”
///부제 충남대 경영경제연구소 이상빈 박사팀 지적
///본문 지난 6일 충남대 경영경제연구소 이상빈·성을현 박사는 대전 유성 스파피아호텔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클러스터와 근접성 효과, 지역경제발전’이란 논문의 설문조사를 통해 “정부가 2000년 9월 대전 대덕연구단지와 이 일원의 벤처기업 단지를 ‘대덕밸리’로 선포해 기업 환경 개선이나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으나 벤처기업은 그 효과를 실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81개 벤처기업이 참여했던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덕밸리 선포 후 환경 개선 정도를 묻는 질문에 4%(3개 업체)만이‘좋아졌다’고 응답한 반면 16%(13개)는 오히려 ‘기업환경이 더 나빠졌다’고 답했으며 60%(49개)는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와관련 이상빈 박사는 “대덕 연구개발특구의 이점을 살려 산·학·연 주체들간 긴밀한 유기적 관계를 구축하고 이에 기초해 대덕밸리가 기술 및 가격경쟁력, 브랜드 파워 강화 등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는 대덕특구의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에도 단지 내 산·학·연과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세계 속의 한의학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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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방 알레르기 치료약 개발 제제화 연구
///부제 알레르기 질환 치료를 위한 우수한 한방처방 개발 및 유효성 검증
///부제 2005년도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선정과제 3
///부제 한방 치료 효율·임상시험 시스템 구축 기대
///부제 난치성 질환 신약 개발… 국제 경쟁력 기여
///본문 올해 복지부로부터 ‘알레르기 질환치료를 위한 우수한 한방처방 개발 및 유효성 검증’으로 2005년도 신규과제에 선정된 고우신 교수(사진) 연구의 최종 목표는 한방신약의 개발 및 제제화에 있다.
특히 선행 임상에서 알레르기 질환 치료에 유효했던 처방과 알레르기를 한의학적 이론에 따라 새롭게 해석한 근거를 토대로 검색 및 분자면역학적 방법으로 응용 개발된 알레르기 치료 한약처방을 바탕으로 세부목표를 근거로 수행한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의대 고우신 교수와 김기영 연구교수가 세부과제를 맡아 참여하는 이번 연구는 정부로부터 1년차에 2억 4천여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며, 기업체로는 서울 영등포 소재 (주)삼천당제약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우신 교수는 “이번 연구과제는 한방의 경험과 지식에 대한 선행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BT·NT 등 첨단과학과 산·학·연 다학제 간 유기적인 협력연구로 한의약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로 알고 있다”며 “성과 도출 가능한 퓨전-연구과제를 발굴, 지원하는 사업으로 새로운 한방치료기술과 한방 처방(한약제제, 한방신약 포함)의 개발을 위한 다양한 응용기술의 확보 및 실용화 기반을 구축에 둔 만큼 이에 부응하는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 교수는 이에따라 연구에서 한방처방의 제2상, 3상 임상시험을 통한 유효성·안전성 검정을 비롯해 임상에서 유효했던 한방처방을 수지상 세포(DC)와 Mast cell을 이용한 면역학적 기전연구를 벌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비위(脾胃)조절과 알레르기와의 관련성 연구를 통한 한의학적 원리의 과학화를 추진하고, 한의학적 원리에 입각한 알레르기 한방처방의 개발 및 지표물질 검색으로 전문한의약품 개발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EBM(Evidence-Based Medicine) 및 한의학 이론에 근거한 한방신약의 제제화 및 상용화에 초석을 놓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안고 있다.
고 교수는 이를 위한 방안으로 우선 알레르기 질환의 한방 임상시험에 응용할 protocol 개발과 한방 임상시험 시스템체계 확립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한다.
그리고 한방신약의 기초연구방법론 확립 및 한의학적 원리에 입각한 알레르기 실험 모델 확립과 한의학적 원리에 맞는 이상적인 한방 신약의 스크린, 알레르기 질환 및 비위(脾胃)조절 처방과 HDC조절과의 상관성 규명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Genomic DNA로부터 HDC promoter 제조를 통한 전사인자의 활성조사를 비롯해 수지상 세포(DC)와 Mastcell에서 알레르기 관련 사이토카인의 분비조절 능력 및 FcεRI의 발현에 미치는 영향 대한 면역학적 작용기전 규명, 한방신약을 이용한 표적단백질의 발굴에도 주력한다고 했다.
이번 연구가 완성될 경우 응용분야와 활용방안에서 많은 기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고 교수는 전망한다.
우선 알레르기에 대한 한의학적 이론의 접목을 통한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제공을 든다. 또 객관적인 한방 치료효율에 대한 임상시험 시스템 구축도 기대하고 있다.
고 교수는 알레르기의 한의학적 원리 및 분자면역학적인 기전연구로 선도적인 연구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한방·바이오 융합을 통한 퓨젼 연구로 한방관련산업체(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로 응용 및 창출도 전망한다.
이와 함께 만성·난치성 질환에 대한 한방신약의 개발에 응용하는 것은 물론 한의학적 원리에 입각한 한방신약 개발을 통한 세계시장 진출로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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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법무부, 통신비밀보호법 입법예고
///부제 사생활 보호 등 후속조치 뒷따라야
///본문 최근들어 법원이 인터넷 명예훼손에 대해 엄한 처벌을 잇따라 내리고 있다. 일반 명예훼손보다 전파력이 큰 데다 최근 건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이버 명예훼손·성폭력상담센터에 따르면 2001년 278건이던 상담건수는 지난해 2285건으로 4년사이 7배 이상 증가했다.
이중 70∼80%가 명예훼손과 관련된 것이다.
법원 관계자는 “일반 형법상 명예훼손의 경우 선고유예 벌금형 등 가벼운 형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사이버 명예훼손은 집행유예 이상이 선고되는 추세”라며 “인터넷 게시판·미니홈피 등에 허위 사실을 올리는 것뿐 아니라 허위 사실이 적힌 글을 사실 확인 없이 ‘퍼나르는 행위’ 역시 사이버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법무부가 사이버공간이 아닌 통화내역보관에 관한 통신비밀 보호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법무부는 최근 통화 내역 보관기간을 1년으로 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통신비밀보호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법원의 영장을 발부받은 수사기관의 요청이 있으면 관련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
기존에는 통신업체가 이용 약관에 따라 자체적으로 이동통신의 경우 6개월, 시내 전화의 경우 3개월간 통화 내역을 보관해 왔다.
물론 인터넷은 동시 다발적으로 공개되는 반면 음성은 문제가 터졌을 때 보관가치가 크다는 차이점은 있지만 커뮤니케이션 가치는 동일하다.
따라서 사생활보호장치, 운용관리 등 세심한 후속조치가 체계적으로 수반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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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약대 6년제 후속조치 약사회, 조속 완료 촉구
///본문 대한약사회는 지난 5일 대한의사협회가 약대학제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방해한 것에 대해 비난한데 이어 교육부에 약대 6년제 후속조치를 조속히 완료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약사회는 지난 6일 성명서를 통해 “의사협회가 방해한 공청회 현장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참담한 모습을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했다”며 “토론으로 의견을 조정하는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을 무시하고 힘을 통해 자기주장을 관철하고자 하는 오만함에서 벗어나기를 충고한다”고 밝혔다.
또 “이제 교육부는 연구보고서와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조속히 약대 6년제 정책을 실현시켜야 한다”며 “6·17 공청회 무산에 이어 7·5 공청회까지 봉쇄되는 사태에 철저하게 대비하지 못한 교육부에 유감을 금할 수 없으나, 약대 학제개편 후속 조치를 당당하고 신속하게 마무리 짓는 것이 그동안의 실책을 씻는 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소녀, 여인의 향기를 머금다
///부제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SES멤버 ‘슈’
///부제 내달 12일 신시뮤지컬극장서 ‘뱃 보이’ 공연
///부제 한약 복용 덕분 혹독한 연기트레이닝 견뎌
///본문 “안녕하세요. 뮤지컬 배우‘슈(유수영·24)’입니다.”
왕년의(?) 대한민국 대표 여동생 그룹 SES의 멤버 ‘슈’가 브로드웨이뮤지컬 ‘뱃보이(박쥐소년)’의 ‘쉘리’역으로 오는 8월 12일 서울 대학로 신시뮤지컬 극장에서 신고식을 치른다. ‘유진‘, ‘바다’, ‘슈’로 구성된 SES는 1997년 감미로운 발라드곡 ‘I’M YOUR GIRL’로 가요계에 데뷔, 뭇 남성들의 사람을 한 몸에 받았던 신화적인 존재.
이처럼 ‘슈’를 떠올리는 추억속의 사진 한 컷은 ‘깜찍함’. 그런데 어랏! 요정은 어디가고 레몬 빛 햇살에 살짝 그을려 섹시하기까지 한 성숙한 여인이 나타났다.
브라운관에서 사라졌던 지난 2년간 그녀에게 무슨일이 있었을까? 슈는“그 동안 예전 SES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위장용 썬글래스도 쓰지 않고 거리를 쏘다니고 영화관도 마음대로 가는 등 평범한 생활을 해왔다”며 “조금은 혼란스러웠지만 연기자로 거듭나기 위한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한다.
슈는 그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일본에서 보냈다. 그 사이에 일본판 ‘뱃보이’에 출연, 뮤지컬 배우로서의 끼를 인정받았다. 일본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유명한 연출자 ‘미야모토 아모’씨는 그녀를 “동물적 감각의 배우”로 평할 정도였단다.
그런 경험은 국내판 ‘뱃보이’에 출연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다. 슈는 이번 공연을 앞둔 소감을 “국내 첫 공연이라 너무 긴장이 된다. 일본에서 뱃보이에 출연한 경험이 도움이 되겠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분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런 ‘슈’에게 걱정거리가 하나 있다. 아직까지 한국어의 깊은 뜻을 이해하기는 어렵다는 것. 슈는 “솔직히 고백하자면 일본어가 더 쉽다. 부족한 점은 내면연기를 통해 채워가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보여준다.
이를위해 슈는 일본판 ‘뱃보이’ 연습 도중에는 점심시간도 거를 정도로 혹독한 연기 트레이닝을 받았고, 고된 시간을 견디기 위해 한약을 물처럼 마셔댔다. 슈는 “뮤지컬 배우들이 왜 한약을 찾는지 알았다. 연일 계속되는 연습과 공연에 체력이 바닥날 뻔한 나를 살렸다”고 한약을 힘을 예찬했다.
이번 뮤지컬은 연기자로서 거듭나기 위한 ‘슈’의 끼를 미리 엿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슈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드라마, 뮤지컬 등을 통해 한·일 문화 교류의 중심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꿈을
밝힌다. 이처럼 성숙한 여인으로, 뮤지컬 배우로 돌아온 그녀에게 이제는 팬들이 고운 시선을 보내야 될 때인 듯싶다.
한편 뮤지컬 ‘뱃 보이’는 돌연변이(박은 박쥐 반은 인간)박쥐소년의 인간세상 적응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룬다.
엽기적인 내용과 지적인 위트 및 카리스마 넘치는 ‘락’을 바탕으로 한 음악이 돋보이는 작품. 여기서 슈는 박쥐소년에게 힘이 되어주는 착한소녀 ‘셀리’역을 맡아 열연한다. 샘 비브리토(연출), 김수용(박쥐소년), 정영주(메레디스) 파커박사(이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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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정확한 제품정보로 소비자 신뢰 구축
///부제 정부, 식품생산이력시스템 도입 검토
///본문 가정에서 피 몇 방울만으로도 주요 암을 진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 국내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포항공대 정보통신대학원 유재천 교수팀은 최근 혈액을 채취, 암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DBD(Digital Bio Disc)’를 개발해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유 교수는 “혈액을 넣은후 일반 CD를 작동시키면 40분안에 검진이 완료돼 분석결과가 나온다”면서 “병원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면 지정된 의사에게 진단결과를 전송해 1대1 원격진단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IT기술을 활용한 산업간 협력은 웰빙분야로 확산 접목되고 있다. 예컨대 최근 국회보건복지위원회에서 마련한 ‘식품안전기본법’ 제정안에도 이력추적 시스템 등 IT기술이 핵심을 이루고 있으며, 식약청과 농림부 역시 식품의 원료생산에서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생산의 전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식품 IT 추적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정부에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생산이력시스템이라는 제도는 작물의 재배 또는 가축의 사육에서부터 가공,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Farm to Table)을 바코드, IC카드, 인터넷 등을 통하여 소비자가 직접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도를 통하여 식품에 대한 위험관리기능의 제고할 수 있고 식품경로의 투명성 확보, 목표를 정한 정확한 제품의 회수, 표시의 입증성 보조, 정확한 제품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신뢰도 향상이 기대된다. 바야흐로 DBD바코드하나로 자가진단을 하는가 하면 식품의약품의 생산에서 유통관리까지 혁명적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물론 바코드가 세상을 편리하게 만든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렇지만 나노기술과 결합하는 바코드까지 개발된다면 인간도 평생따라 붙는 바코드 세례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어쨌든 첨단기술은 노예를 벗어날 수 있는 또 다른 혜안도 함께 필요로 하고 있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장애가능성 고지안한 병원 ‘40%’ 책임
///부제 전주지법, 제3민사부 판시
///본문 병원이 환자의 상처를 제대로 진단·치료했더라도 장애발생 가능성을 설명하지 않았다면 환자의 장애에 40%의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전주지법 제3민사부(재판장 류연만 부장판사)는 지난 7일 공사현장에서 손가락을 다쳐 전북 고창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장애를 입게 된 강모(50)씨가 해당 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피고는 위자료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병원이 원고의 상처를 제대로 진단·치료했지만 원고에게 추후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장애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지 않은 점이 인정된다”며 “다만 원고도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작업을 하다 장애를 얻게 됐기 때문에 피고(병원)의 책임을 40%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가 원고에게 지급할 금액은 800만원 가량이나 원고가 해당 건설사로부터 치료비 및 보상금 명목으로 1천여만원을 이미 지급받았기 때문에 피고는 원고에게 위자료로 3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덧붙였다. 강씨는 지난 99년 10월7일 전북 고창의 서해안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전기 드릴 작업을 하던 중 손가락에 상처를 입어 해당 병원에서 수개월간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손가락이 제대로 펴
지지 않는 장애를 입게 되자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노후 대비 장수형 보험 상품 출시
///부제 동양·동부생명 등 꼬리 이어
///본문 한국개발연구원은 최근 저출산ㆍ고령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의 노인부양비는 현재 11.6%에서 2050년 65.7%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지금은 생산활동인구(15~64세) 10명이 1명의 노인을 부양하지만 2050년에는 생산인구 10명이 노인 6.5명을 먹여 살려야만 한다는 계산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노후 대비의 일환책으로 나이 70에도 가입할 수 있는 ‘장수(長壽)형 보험상품’이 잇달아 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관련 동양생명은 그동안 만 60세가 넘으면 질병보험 가입을 받아주지 않던 빗장을 풀고 지난 1일부터 가입 연령을 만 70세로 확대한 실버 보험상품을 내놨다. 이 실버보험은 관절염이나 치매 등 노인에게 발생률이 높은 질환을 집중 보장하는 게 특징이다.
또 동부생명은 이달 초 보험 가입 나이를 만 60세에서 만 65세로 확대한 노후(老後) 전용 상품을 내놨으며, 외국계 AIG손해보험사도 만 69세까지 가입이 가능한 실버 전용 보험상품을 내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는 60세 이상 노령인구의 신규 보험(생명 및 손해보험) 가입률이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령인구의 보험 가입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이유도 있지만 고령자는 사고 위험률이 높아서 보험사 입장에서 수입보다 지출이 많다는 이유로 ‘기피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노후에도 안정적인 보험금을 불입하며 노년을 맞이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의 부족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다.
결국 보험상품의 가입연령이 높아진 것에 비례해 안정적인 노후 대책을 이룰 수 있는 조건으로는 노년의 경제적 안정이다. 하지만 이는 노년의 고용창출과도 직접 연계되는 것어서 쉽게 풀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이는 지속적인 국가 경제의 성장이 뒷따라야만 가능하며, 노인 스스로도 말년 기간 직장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강과 충분한 지식 및 경험이 동반될 때만이 노인 개개인의 고용 창출 기회는 더욱 확대된다는 점에서 사회 전 구성원의 끊임없는 관심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이와관련 한국노인병연구소 이철완 소장은 “노후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소득보장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선 노인 구직자를 위한 노동시장의 구조개선과 고용촉진 정책이 필요하다”며 “고령자 일자리 창출과 국민연금 구조개선 등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우리 경제는 장기불황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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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검찰, ‘대학연구비 횡령’ 칼 뺐다
///부제 고질적 병폐 대물림 발본 색원
///본문 대학가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받아온 ‘교수들의 연구비 횡령’에 검찰이 칼을 빼들었다.
검찰은 지난 7일 서울대 공대교수 1명을 구속한 데 이어 같은대학 교수 3~4명의 비리 혐의를 추가로 포착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이날 대학원생 제자의 인건비를 빼돌리고 실험기자재 구입 비용을 부풀리는 방식 등으로 연구비 1억9천여만원을 착복한 서울대 공대 조모교수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의 수사 확대 방침에는 이번 기회에 대학가의 고질적인 병폐인 연구비 횡령을 완전히 뿌리뽑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검찰 최고의 특수수사팀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서 이번 사건을 담당한다는 점도 이번 수사의 파장이 예사롭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간헐적으로 단속이 이뤄졌지만 대학들은 아직도 교수들의 비리를 ‘관행’이라는 이유로 눈감아주고는 등 자체징계를 취하지 않는 등 연구비에 관한 한 이미 자정 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와관련 검찰관계자는 “수사가 본격화하면 다른 대학의 교수들에 대해서도 제보가 들어올 것”이라며 “엄정히 수사해 모두 형사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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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주변 관광자원 연계 한방헬스투어 추진
///부제 예산군, 61억3천만원 투입…한방건강센터 등 운영
///본문 1990년대 중반부터 불기 시작한 한류는 아마도 우리 역사상 가장 큰 문화 파급이 아닌가 싶다.
정부도 한류붐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류 확산의 전진기지로 세계 15개 도시에 ‘코리아 플라자(Korea Plaza)’를 만들어 ‘한(韓) 브랜드’를 심어가겠다는 구상을 최근 발표했다.
한국어, 한식, 한복, 한지, 한옥, 한국학 등이 대상으로 ‘한 브랜드’의 세계화인 셈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는 해외 각 나라 TV 방송국에 등 한류를 알릴 수 있는 방영권 구입자금을 정부예산으로 지원키로 했다. 한류가 ‘한 브랜드’로 구체화되면서 우리 문화를 전파하는 핵심요소로 한류의 특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미 ‘한방헬스투어’를 통한 한의학 치료기술이 관광상품으로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예산군이 농촌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농촌생태환경 보존과 자연개발을 통한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주목받고 있다.
예산군 관계자는 “총사업비 61억 3000만원을 투입해 ‘한방건강마을’을 조성, 한약재배단지와 체험지를 조성하고 한방체험센터를 운영해 약초와 한방, 농업에 대한 교육과 체험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활용, 수덕사, 충의사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한방헬스투어로 특화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韓브랜드’의 세계화 사업에 예산군이 ‘한방건강마을’로 참여를 선언한 것은 뛰어난 환경조건이 자신감을 이루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환경조건으로만 승부를 거는 것은 무리한 측면이 있다. 무엇보다 ‘한방건강마을’이라는 브랜드 파워 강화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며 그 바탕에는 무엇보다 우수한 산·학·연 기능이 확보돼야 건강마을도 견실해 질 수 있다.
이와관련 대구한의대 산업대학원 김광중 원장은 “한방건강마을은 국가이미지와 지역브랜드가 상호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는 점에서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서로 협력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코리아 플라자 등과 같이 한류상품을 집중 홍보하는 기관과 유기적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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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태권도 올림픽서 살아 남았다
///부제 IOC 제117차 총회, 야구·소프트볼을 퇴출
///본문 ‘국기(國技)’ 태권도가 올림픽 무대에 남을 수 있게 됐다.
태권도는 지난 8일 싱가포르 라폴스호텔에서 벌어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제117차 총회 올림픽종목 퇴출 찬반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을 획득, 2012년 런던하계올림픽 종목에 포함됐다. 그러나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던 야구와 96년 애틀랜타올림픽부터 참가한 소프트볼은 탈락했다.
<해설> “명실상부한 세계스포츠로 자리매김을”
태권도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정식종목으로 남을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크게 자축할 일이다.
태권도는 전세계 179개 회원국에서 6000만 인구가 즐기는 거대한 스포츠 종목이다. 규모만으로 따지면 올림픽 종목 28가지 가운데 10위 안에 든다. 그런데도 이번 IOC의 종목별 퇴출 투표를 앞두고 위기감이 퍼진 것은 종주국인 우리나라가 관리를 잘못해온 탓이 크다. 태권도가 관중의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고, 판정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으며 미디어 노출 정도가 약하다는 IOC의 프로그램위원회의 보고서가 그 문제점을 잘 집약해 보여주고 있다.
이제 그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이제는 종주국인 국내의 태권도인들이 일치단결해 뼈를 깍는 각오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더욱이 태권도의 자리를 넘보는 일본의 가라데, 중국의 우슈를 뿌리치려면 스포츠외교에도 한치의 빈틈이 없어야 할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태권도가 명실상부한 세계의 스포츠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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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생명윤리 기반서 줄기세포연구 진행돼야”
///부제 인의협, ‘배아줄기세포와 생명윤리’ 포럼 개최
///본문 최근 우리나라의 가장 큰 사회적 국가적 이슈 가운데 하나는 단연 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관련 발표일 것이다.
일각에선 생명연장의 비밀이 밝혀지고 있다고 환호와 기대의 찬사를 보내는 반면 일각에서는 인간이 넘어선 안될 벽을 허물고 있다며 생명윤리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처럼 한 사람의 연구가 사회전체를 흔들며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지난 7일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가 ‘풀꽃세상을 위한 모임’ 대표인 박병상 박사를 초청해 ‘배아줄기세포연구와 생명의료 윤리’라는 주제로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연구를 둘러싼 논쟁을 중심으로 한 월례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병상 박사는 “최근 우리나라는 ‘줄기세포 쓰나미’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며 “황 교수의 연구로 인한 국가적·사회적 기대 심리와 한편으로는 생명윤리의 가치관 혼란으로 인한 끊임없는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황 교수 당사자 역시 모순속에 빠져있다”며 신랄하게 비난했다.
그는 또 “윤리는 과학기술의 발목을 잡거나 과학기술의 발전에 발맞추어야 하는 저급한 분야가 아니고 과학기술의 기반이어야 한다”며 “일부 계층의 생명연장이나 자본의 돈벌이가 아니라 후손의 생명을 생각하는 과학기술이라면 윤리의 기반 위에서 연구해야 하며, 실용성이 미미한 배아줄기세포는 생명윤리로 검토해도 문제가 심각한데 줄기세포연구가 그리 급할까.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시급한 일은 과학기술자와 시민사회의 생명윤리 수준을 끌어 올려야 하는 과제가 아닐까”라고 지적했다.
박병상 박사는 너무 성급한 기대로 환자와 그 가족 그리고 치료하는 의사 모두가 상처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부자국가나 영생에 대한 환상에 앞서 우리들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해 되돌아보고 그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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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새로운 미래 열 BIT 퓨전기술 각광
///부제 한의학 산·학·연 다학제 연구 적극 참여
///본문 ‘황우석’이라는 이름이 하나의 상표로 보호받게 된다.
최근 특허청은 황우석 교수의 이름이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는 ‘저명성(著名性)을 인정해 다른 사람이 ‘황우석’으로 출원하는 상표에 대해 상표등록을 허용하지 않기로 내부 심사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특허청의 이런 방침은 지난 1월 한 개인이 ‘황우석 연구소’와 ‘Hwang Woo Suk Valley’등의 상표를 세균연구업, 약제연구업 등 다양한 서비스업에 사용하기 위해 상표등록을 출원한 뒤 부랴부랴 이루어진 심사과정에서 이같이 결정됐다.
한마디로 21세기 생명공학이 일궈낼 부가가치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정보기술(IT)과의 융합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뭐니해도 생명기술(BT)이다.
‘맞춤형 인간배아 줄기세포’ 연구로 세계를 놀라게 한 황우석 교수 등 BT와 IT 전문가들은 21세기는 단연 IT(정보기술)와 BT(생명기술)가 융합돼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부처들도 융합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통부는 오는 8월까지 ‘융합기술 발전계획’ 수립 후 DNA칩 등 조기 상용화가 가능한 부문을 중심으로 융합기술 연구개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 계획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생명과학연구소, 화학연구소 등 3개 부문 실무진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ETRI는 IT-BT분야에 88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과기부도 올해 BT(생명공학기술)분야에 7천86억원을 투자해 탐색(디스커버리), 기반(인프라), 협력 등을 비롯해 융합(퓨전)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실제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출발했던 씨오텍은 최근 피 한방울로 간암 등 질병진단을 할 수 있는 다용도 단백질칩을 개발했다.
이밖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LG생명과학㈜도 최근 진단용 단백질 칩 개발을 위한 학술·연구교류 협정을 체결, 연구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하지만 BIT 융합기술연구개발은 단백질칩이 전부는 아니다. 최근 중국은 생명공학연구원을 설립하면서 칭화중의대와 중의연구원과 연계한 BIT 융합분야에 ‘천연물신약’ 개발을 목표로 내걸었다.
중의연구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런 식의 산·학·연 네트워크는 각성마다 몇 개소에 달할 정도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한약물유전체학회 신민규 박사는 “무엇보다 우수한 유전체 인력을 확보하지 않고서는 한방산업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한방제약산업이 견실해 질 수 없다”며 “BIT 융합기술에 관한 국가차원의 지원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의학 산학연들도 다학제 연구에 적극 참여하여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을 활성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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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중국, 한류 분석에 ‘팔 걷어’
///부제 전문가 토론 제안 등 협력방안 모색
///본문 중국대륙의 한류가 진화하고 있다. 지난 1일 국회는 ‘최근 베이징대는 여야 의원 57명으로 구성된 국회 한류연구회에 공문을 보내 한류산업에 관한 한·중 전문가 토론을 베이징대에서 갖자고 제안해 왔다’고 밝혔다.
베이징대는 언론정보대학 상임부학장 명의의 공문에서 “21세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화점을 맞이한 한류의 경과와 비전을 다루자”고 제의해 한류의 벤치마킹이 토론의 목적임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한국에서도 중국의 문화콘텐츠를 ‘漢風’, ‘漢流’, ‘中風’으로 불리는 것은 잘못이니 ‘중국풍’으로 바로 잡아달라”고 요구했다.
왜냐하면 중국은 55개 소수민족과 1개의 거대한 한족으로 구성된 나라여서 중국풍이라는 용어가 적합하다는 것이었다.
이를 반증하듯 중국의 방송·언론·주무 광파전영전시총국(SARFT)장관도 내달 8월 방한해 국내 방송사와 제작현장 등 방송영상산업 전반을 둘러보고 양국의 한류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들이 모색할 ‘한류 협력방안’은 이전 중국 언론 방송들이 한국에 대해 가졌던 왜곡되고 다분히 선정적이었던 보도 태도와는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것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또 한류에 대해 협력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타문화권의 경험과 노하우를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시도도 계속되면서 중국의 방송 언론 관계자들도 한국 방송계와 언론계, 국회 등 한국사회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그동안 문화적으로 가장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던 한·중간 동양의학 협력 부문에서도 공동협력 목표는 더욱 명확해 진다.
이제부터라도 합의의사록 시각에만 함몰돼 자국이익만 챙기기보다는 양국이 지구촌 동양의학의 공동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협력방안으로 사고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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