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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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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19-07-11 16:07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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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p/pdf/20050519.1324
///제 1324호
///날짜 2005년 05월 19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더 이상 참을 수도 없고 참아서도 안된다” 오는 28일 전국 한의사 총궐기
///부제 전국이사회 IMS사태 전국집회등 초강경 대처 결의
///부제 “자보분쟁심의회 IMS 수가 결정은 면허권 침탈 행위”
///부제 복지부 ‘무책임’ 건교부 ‘무지’로 ‘침’ 양방에 내 줄 판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4·15일 양일간 제9·10회 전국이사회를 개최, 지난달 29일 건교부산하 자동차보험진료수가심의회의 IMS 진료수가 결정, 공지는 한의사의 침시술에 대한 전문성과 배타성을 침탈하는 중대한 면허권 도전으로 간주, 한의사의 면허권 수호 및 한의학 사수를 위한 전회원 집회를 과천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오는 28일 개최키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는 대한한의사협회의 역사적 숙원과제였던 신축회관의 건립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강서구 가양동 신 중앙회관 5층 대강당에서 열린 첫 공식회의이었으나 회관개관의 출발점이 ‘무한투쟁’으로 시작돼 향후 한의학의 미래가 고난의 험로를 극복하고 희망을 쏘아 올려야만 하는 또 다른 한의학의 새 역사를 예고케 했다.
14일 오후 7시에 개최된 제9회 전국이사회는 IMS의 수가공지 및 양방의사들의 한약 부작용 사례 잇단 발표, 한방의료기관 과대광고 및 의료기기 사용 고발 등 최근 한·양방 갈등사태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난상토론, 정회와 속개를 수차례 반복하며 투쟁방향을 모색하는 길고 긴 회의 끝에 다음 날인 15일 오전 3시40분 차 수를 변경한 가운데 제10회 전국이사회를 종료했다.
오랜 숙의 끝에 결정된 사안은 IMS시술은 한방의료의 침술행위를 명칭만 바꾼 것으로서 자보심의회가 이를 수가 결정, 공지한 무지한 행태는 한약과 침술로 대별
되는 한의사에게 부여된 고유 배타영역인 면허권을 침범하는 중차대한 침탈 행위로 규정짓고 오는 28일 전회원 비상집회를 과천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개최키로 했다.
전회원 비상집회 개최 일정의 결정에 앞서 24일과 28일 두 가지 안이 상정돼 오랜동안 갑론을박의 토론을 했으나 27일 개최 예정인 제77회 자보심의회의 연기 또는 건교부 및 복지부의 한·양방 의료영역의 질서 확립을 위한 정책 의지를 분명히 촉구하고, 다양한 투쟁노선을 정립하기 위해선 28일 더 효과적이라는 중론에 따라 참여한 이사 전원의 만장일치로 집회 일정을 결정했다.
또한 면허권 수호 및 한의학 사수를 위한 28일 전회원 비상집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됨은 물론 향후 한의학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무한투쟁의 방법 및 방향을 정
립키 위한 전국비상대책위원장 연석회의를 17일 협회 회의실에서 개최키로 했다.
또 이번주 토요일(21일)까지 전국 지부 단위로 야간농성에 돌입하는 한편 다음주 초에는 지부 비상총회를 소집해 복지부 신의료기술 미결정행위에서 IMS를 삭제토록 하는 것은 물론 자보심의회의 수가 결정 행태도 전면 무효화시킬 수 있도록 강력 투쟁키로 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영리법인 병원 경영에 부쳐
///본문 보건복지부가 병원의 영리(營利)법인 설립 허용 등을 골자로 한 ‘의료서비스육성방안’을 발표하면서 늦어도 연말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짓겠다고 했다.
영리병원을 허용하면 건강보험제도를 비롯해 국내 의료시스템의 근간이 뒤흔들릴 것이라며 그동안 이 문제에 부정적이었던 복지부 입장이 이렇게 달라진 이유를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의료서비스가 지금처럼 각종 규제에 묶여 있다가는 국제경쟁에서 도태되고 말 것이라는 위기감을 정부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중국과 싱가포르만 하더라도 고급 의료시설과 의료진을 확보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에 나서고 있는 등 밖에서는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 못지않은 외국인 환자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뿐만 아니라 경제특구 등 특정지역에서 외국인을 위한 제한적 의료규제 완화 문제를 놓고도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것이 바로 엊그제다. 그러나 의료시장 개방은 불가피하고, 그것도 이미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어서 국내 의료산업의 위기감을 더해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마디로 의료서비스의 국제경쟁력 제고는 더 이상 미룰 수도 없고 미뤄서도 안될 과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간자본의 병원 참여와 이에 따른 영리병원 출현으로 인한 우려도 있을 수 있다. 특히 취약한 우리의 공공의료 현실에서 자칫 서민과 저소득층의 의료소외(疎外) 문제가 심각해 질 수 있다는 지적은 귀담아 들어야 할 대목이다.
때문에 정부는 의료제도 개선과 함께 정부가 계획한 공공의료의 확대와 지속적인 확충이라든지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를 차질없이 이행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한·양방 균등지원 등 공공의료 기반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뒷받침도 함께 추진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효과 의심 IMS 국민부담만 가중
///부제 각 시도지부 IMS 규탄 비상총회 개최
///본문 IMS 자보수가 재 심의를 위해 오는 27일 열릴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분쟁심의회’에 전 한의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신원목)와 경남한의사회(회장 신동민)가 비상총회를 개최, IMS 자보수가 결정의 전면 무효화와 재발 방지를 위해 철야농성을 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대구광역시한의사회는 지난 13일 협회회관에서 가진 비상총회에서 이번 사태를 미연에 방지 못한 중앙집행부에 대한 강도 높은 질책과 함께 IMS 자보수가 고지 취소와 복지부에 계류중인 IMS 신의료기술 신청을 즉각 반려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침술과 구술은 한의사가 국가로부터 그 배타적 권리를 면허로 부여받은 것으로서 한의사 진료수단의 전부라 할 수 있으며 한의사의 생계와 생존이 걸린 침술 구술에 대한 어떠한 도전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같은날 경상남도한의사회도 마산종합운동장내 올림픽생활기념관에서 비상총회를 갖고 돌팔이 침술행위인 IMS에 자보수가 허용은 국가의료질서를 파괴하는 월권행위로 이는 원천 무료임을 지적했다.
또 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박정배)는 지난 12일 전주 인후동에서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성명서를 통해 현재 한의원내에서 행해지고 있는 침술치료의 초보적인 수준에 불과한 IMS시술에 대해 한방 전침치료의 최고 열배에 이르는 수가를 책정한 것은 국민들로 하여금 치료효과가 의심스러운 시술을 위해 의료보험 부담만 가중시키는 비양심적인 행위임을 지적했다.
한편 각 시도지부에서 속속 비상총회 소집을 추진, 궐기대회를 가질 계획인데다 오는 28일에는 전국 한의사 궐기대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IMS 자보수가 재심의를 앞두고 의료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양방의료계 엇박자 IMS 졸속심의 반증
///부제 의협·의학회 IMS 부정, IMS학회 원망과 항의
///부제 근거불충분 요법 결정, IMS 수가인정 무효당연
///본문 IMS(근육내자극치료)의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인정을 둘러싼 양방의료계의 불협화음이 지난 제76차 자보심의회의 결정이 학문적 유효 타당성 및 임상근거에 대한 정확한 연구 검토없이 얼마나 졸속으로 심의됐는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 9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 의학회는 보완대체의학실무위원회를 구성, 1년간의 오랜 연구 끝에 70가지의 보완요법과 건강기능식품의 효능과 안전성 여부를 발표했다.
이것이 발표된 9일은 자동차보험진료수가심의위원회의 IMS 진료수가 결정, 공지가 이뤄진 날(2일) 보다 7일 후이다.
양의사들로 구성된 IMS분과학회의 부회장(서울 동대문구 경만호정형외과의원 경만호 원장)이 자보심의회에 위원으로 참여, IMS는 진료수가로 인정받아야 된다고 목청높인 결과 자보 진료수가로 공지된 현실에서 분과학회의 총본산 격인 대한의학회와 회원들의 구심체인 대한의사협회에서 공식적으로 ‘근거를 확인할 자료불충분’ 항목으로 선정, 아예 권고등급도 없는 검증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이번 발표는 모두 ①권고 ②권고 가능 ③권고 고려 ④권고여부 결정할 수 없음 ⑤권고하지 않는 것이 현명 ⑥비권고 ⑦근거를 확인할 자료 불충분 등의 7단계로
나눠 평가했다.
■ 보완요법 등 7단계 분류
이 가운데 IMS는 도수요법, 증식요법 등 34개의 각종 요법들과 함께 가장 마지막 단계인 ‘근거를 확인할 자료 불충분’에 속했을 뿐만 아니라 각 항목별로 권고등급이 매긴 A 또는 B의 점수조차도 평가 받지 못한 요법으로 평가됐다.
이는 당연히 IMS가 양방의료의 한 영역이 아닌 한의학의 침술요법의 한 의료행위로서 양방의사의 사고와 잣대로선 임상적 유효성 타당성 근거를 내릴 수 조차 없기 때문인 것이다.
사태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자 대한의학회 측은 IMS(근육내자극치료)에 대한 검증 결과에서 ‘근거 불충분’ 등급이 매겨진 것을 놓고 마치 의학적 근거나 효과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서둘러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검증을 진두지휘한 대한의학회 김건상 CAM(보완대체의학) 준비위원장은 “IMS에 대한 판정 결과를 둘러싸고 쓸데없는 오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IMS를 판단 할 수 있는 근거가 크게 부족해 ‘판단근거 불충분’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지 다른 뜻은 없다”고 말했다.
■ 사태 본질 흐리는 변명 일관
하지만 이미 대한의학회와 대한의사협회가 IMS는 근거를 확인 할 자료불충분의 요법으로 분류,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한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말은 이번 사태의 본질을 숨기기 위한 군색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김 위원장은 또 “이번 보완요법 및 치료보조제 처방근거 확립 과정에서 IMS-요통에 대한 단 1편의 논문에 대해서만 판단했을 뿐 어깨나 두통 등에 대한 효과 여부에 관해서는 판단 할 여지가 없었다”며 “IMS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관계자들에게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는 역으로 수년에 걸친 양방 IMS학회의 연구 논문이 고작 1편에 불과하다는 허술하기 짝이 없는 학문탐구의 실체를 나타내 보인 것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양방의 잣대로 한의학 침술 의료행위인 IMS를 재단해보려는 무모함의 극치를 분명하게 보여준 사례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국민의 입장에선 그의 용기있는 자세와 학자적 양심에 박수와 격려를 보낼 따름이다. 오히려 사과해야 할 장본인은 IMS 학회 관계자들을 비롯 자보심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양방의료계 인사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방IMS학회는 의협과 의학회의 타당한 해명이 없다면 IMS시술 의사들은 근거가 부족한 치료법으로 환자를 상대하는 것이 될지 모르며,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며 만성통증에 대한 비전문가 몇 명이 의학회 산하의 전문세부학회인 대한 IMS학회를 무시하고 명예를 더럽힌 행위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또한 IMS학회의 입장인 “IMS는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그로인한 의료비를 줄여줄 수 있고, 충분한 이론적 근거와 효과를 입증한 많은 연구결과에 기초한 정당한 의료행위”를 수박 겉핥기식 검색어 몇 개로 ‘무작위 대조군 연구는 1개밖에 없었다. 근거불충분이다’이라고 언론에 발표한 것은 한심한 무능력과 직무유기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 자보가입자 손실 어쩌나
의학회와 협회에서조차 근거불충분의 요법이라고 판단한 IMS에 대해 의학적 지식이 무지한 보험업계 및 공익대표 위원들의 눈과 귀를 막고서 자보수가로 인정해 보험 가입자 및 국민의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행태를 서슴지않은 그 몰염치에 대해 진정한 사과를 해야할 것이다.
또한 오는 27일 열리는 제77차 자동차보험진료수가심의회에서도 이번 의협과 의학회의 검증 결과를 최대한 존중하는 한편 그동안 한의계가 줄기차게 제기한 수 많은 문제점을 분명히 인식, 정의가 올곧게 자리잡을 수 있는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이상룡 대한경락혈학회 이사 겸 우석한의대 교수
///제목 “IMS는 침법범주 벗어나지 못한 차용에 불과”
///부제 침법, 인체 조직·상태 따라 자침방법 달라
///부제 영리 목적 무분별한 진료영역 확대 금물
///본문 천정에 붙어있는 형광등을 소등하라고 시켜봤더니 한 학생이 의자를 디디고 올라서서 형광등 전구를 힘들게 빼내는가 싶더니 다른 학생이 돌을 던져서 전구를 깨트려 버렸다. 또 다른 학생은 잠시 두리번거리더니 벽에 붙은 스위치를 간단히 내려서 전등을 끄기도 했다.
모든 학생이 전등을 껐지만 누가 더 효율적이고 현명했나는 명백히 다르다. 이처럼 인체의 생명현상을 주도하는 시스템도 크게 두 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나는 혈액순환 호흡 소화 근육운동을 지칭하는 에너지시스템이 있고 자율신경계 호르몬계 내분비계 뇌척수신경계의 정보시스템이 있다. 분명 정보시스템이 에너지시스템을 통제 조절하는 것은 이미 밝혀진지 오래다.
스위치를 간단히 내려서 불을 끈 학생은 천정의 전등과 벽의 스위치와의 상호연계 정보를 이미 획득하고 있었기에 최소한의 행위로 목적 달성을 할 수 있었다.
이처럼 치료 행위에 있어서도 에너지시스템을 직접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이를 통제조절하는 정보시스템을 가동시켜서 치료하는게 더 효율적이라는 것은 상식이다.
최근 의학의 발전도 에너지시스템보다는 정보시스템에 눈을 뜨면서 최소의 자극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치료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경락과 경혈은 고대 의가들이 장기간의 의료실천과정을 거쳐 경험적으로 획득된 인체의 정보시스템으로 침구치료의 이론적 배경이 되고 있다. 경락과 경혈은 인체의 생리적 병리적 진단적 반응노선으로 오장육부 사지관절 오관구규 및 피부 근육 골격 등 각 방면에 연계적 작용을 한다.
현대의학이 인체의 정보시스템에 눈을 뜨기 아주 오래전부터 이미 한의학에서는 경락과 경혈이라는 정교한 정보시스템을 간파했으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치료기법을 문헌적으로 정리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IMS(Intramuscular Stimulation) 역시 고전 의서의 分刺恢刺合谷刺浮刺등에 해당하는 침법의 또 다른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
고전 의서에 나오는 대표적인 침자법에는 九刺十二刺五刺가 있다.
九刺는 영추 관침편에 기록된 것으로 9종의 침자법을 열거하고 있으며 각기 다른 병변에 응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 내용은 輸刺遠道刺經刺絡刺分刺大瀉刺毛刺巨刺浮刺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가운데 하나인 分刺는 근육 사이를 찔러서 근육의 병변을 치료하는 침자법의 일종을 가르킨다. 분육(分肉)에 대한 여러 견해가 있지만 분육은 근육이 풍부하고 경계선이 보이는 곳이라 정의하고 있다.
또는 근육의 적백이 나뉘는 곳을 분육이라고도 하고 골과 육이 서로 나뉘는 곳을 분육이라 한다. 결국 분자는 침을 깊은 층에 있는 근육층까지 깊이 찌르는 방법으로 근육마비 및 통증 치료에 써왔다. 고전의서에서는 근육을 분육이라 지칭했고 피하지방에 해당하는 백육과 근육조직인 적육을 통틀어 일컫는 것으로 해부학적 위치는 피하지방과 근육 사이 혹은 근육과 근육사이 근육과 뼈 사이를 지칭했기 때문에 분자라 했던 것이다.
또 다른 십이자법 가운데 하나인 회자(恢刺)는 힘줄이 오그라 들거나 아플 때 침을 그 부근의 근육에 곧추 정한 깊이 까지 찔렀다가 피하까지 빼고는 침 끝 방향
을 돌려 옆으로 찔렀다 빼는 조작을 여러번 거듭하고 빼는 것을 일컫는다. 이러한 회자법은 침자극이 강하며 근육경련 마비 등을 치료할 때 사용했다.
부자(浮刺)는 와침법이라고도 하는데 침을 얕은 근육층에 가로 찔러넣는 방법으로 근육의 경련을 푸는데 썼으며 침을 가로 찔러넣기 때문에 깊이 들어가지 않아서 부자라 했고 이 방법은 현재 임상가에서 안면신경마비의 치료혈인 지창혈이나 협거혈에 침을 가로 놓으면서 얼굴 표정근육들을 자극하는 방법이 부자에 속한다.
고전 침법인 오자 가운데 하나인 합곡자(合谷刺)는 기자(豈刺) 연자(淵刺)라고도 일컫는데 침을 근육까지 닿게 놓은 다음 다시 피하까지 잡아당겨서 좌우를 향하여 사침(斜針)하는 것이다. 닭의 발 모양으로 갈라지게 침을 놓는 것으로 합곡자는 비증(痺證) 특히 기비(肌痺)를 치료하는데 응용되며 주로 근육이 두터운 곳
에 적용했다.
이처럼 고전 의서에 등장하는 수많은 침법 가운데 몇 가지만 살펴 보아도 침법은 단순 자극이 아닌 질병에 따라 인체의 해부학적 조직과 상태에 따라 자침의 방
법을 달리해왔으며 근육 건막 근막 피부관절 등의 자침 부위를 정확하게 구분하여 시술했던 것이다.
결국 IMS는 고전 의서로부터 전래되어오고 있는 침법의 극히 일부분을 차용하여 새로운 치료법인양 포장을 했지만 그 내용은 고전 의서의 범주를 못 벗어나고 있다. 어쨌거나 의료윤리를 무시하면서까지 영리만을 위해 일방적으로 진료영역 확대를 일삼는 작금의 사태는 원칙이 무너져 가고 있는 의료의 아노미적 현상임에 틀림없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IMS ‘판단근거 불충분’ 양방도 인정
///부제 의협 종합학술대회, 보완요법 근거 심포지엄 개최
///본문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하고 있는 제 31회 종합학술대회의 일환으로 지난 15일 그랜드힐튼서울호텔 컨벤션홀 4층에서 열린 ‘보완요법 및 치료보조제 처방 근거 확립’ 심포지엄에서 언론에 발표한 ‘보완요법 72가지에 대한 등급결정’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의협과 의학회가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등급 결정 연구는 심포지움에 앞서 지난 9일 발표됐으며, 자료에는 최근 자동차보험에 대한 수가를 인정받은 IMS에 대해 ‘판단근거불충분’을 내림으로써 양의사 스스로 수가인정이 잘못됐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의협과 의학회는 IMS학회와 개원가 및 건강보조식품 사업자들의 강한 반발을 우려해 대회장 주위에 경찰병력 1개중대와 사설경호원 10여명을 사복으로 위장해 배치하는 등 노심초사했으나 별다른 마찰 없이 해산함으로써 한때의 헤프닝으로 끝났다.
이날 심포지움은 이번 발표에 대한 불만세력이 진행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겉만 번듯하고 내용이 없는, IMS 등 등급결정에 대한 의미 축소를 위한 변명의 자리로 마무리됐다.
발표 및 토론자들은 일괄적으로 등급 결정은 ‘효과’ 아닌 ‘근거’를 찾기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며, 그 방법론이 미흡했고 연구 결과물을 발표한 것은 성급한 결정
이었다는 것으로 일관했다.
대한보완대체의학회 이성재 이사장은 “동양적인 생각을 가지고 과학화 표준화를 추진한다면 통합의료도 가능할 것”이라며 “보완대체요법들에 대한 연구와 교육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대학에서 교과과정으로 교육하는 등 인식의 전환을 이뤄야한다”고 밝혔다.
또 한 토론자는 “의사들의 경직되고 보수적인 인식이 큰 장애”라며 “현대의학으로 모든 현상과 질병을 검증할 수 없다는 상식적 이해의 폭을 넓이고 과학적으로 판명된 것만이 진실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아야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학교 창업동아리 매년 증가
///부제 한약마을 등 차별화된 한방브랜드 창출
///본문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전문지식과 기술이 산업과 연계된 창업이 시장개척을 주도하고 있다. 요즘 주목을 끌고 있는 대학교 창업들도 점차 기술보다는 차별화된 아이템과 브랜드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대학교 창업동아리의 경우 2002년 104개에서 2003년 168개, 2004년 204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 창업 지원업체 ‘코리아센터닷컴’으 대학생이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 수가 2002년 1800개에서 작년 말엔 6240개로 폭증했다고 말했다.
대학교 창업동아리의 대표주자는 단연 ‘한방 초콜릿 감초’다. 경희대 한약학과 학생 5명이 작년 5월 만든 회사이름이다. 이들은 ‘슬림’(비만방지), ‘스마일’(스트레스 억제), ‘브레인’(기억력 증진) 등 3가지 신제품을 만들어 지난 발렌타인·화이트데이 시즌 때 대박을 터뜨렸다. 2주만에 1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요즘도 제과점에 계속 납품되고 있다. 작년 5월 회사를 시작한 공동 CEO 최은숙씨는 “동물실험, 독성실험까지 다했다”면서 “밤샘작업이 다반사였다”고 했다.
한편 ‘한방 초콜릿 감초’는 경희대 한약학과의 창업동아리 ‘경희한약 21’이 만든 세 번째 회사다. 2002년엔 1기 선배 5명이 ‘한약마을’이라는 회사를 세웠다.
이 회사는 살구씨에서 항암기능이 있는 성분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2기 9명이 2003년에 만든 ‘한약과 사람들’이라는 회사는 간 보호기능이 뛰어난 쑥을 결합시킨 술 ‘애인주’라는 제품을 내놓았다. 현재 모 주류회사와 기술이전을 협의 중이다.
‘한방 초콜릿 감초’나 ‘한약과 사람들’이 아이템 하나만으로 국내 굴지의 건식업체들과 나란히 건식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얼핏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아이템 자체가 톡톡 튀는 데다 수천년 임상보고인 ‘한방브랜드’를 접목시킨 신화들이다.
대학교 창업동아리 중에서도 고유 토종브랜드로 단장한 한약학과 학생들, 한방제품들이 세계시장으로 힘차게 비상하기를 기대해 본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전통의학 의료정보 표준화 박차
///부제 WHO 서태지역 주관, 중국 북경서 첫 회의
///본문 전통의학 의료정보 표준화를 위한 첫 회의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WHO 서태평양지역 주관으로 중국 북경 중의연구원에서 개최된다.
현재 WHO 서태평양 지역 사무처 중심으로 용어 분야, 침구경혈위치, 의료정보, 표준임상지침 분야 등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의료정보회의는 전통의학 의료정보의 표준화 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의에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동양 3국 외에도 미국과 호주 전문가가 참석해 각국의 의료정보 현황 소개, 의료정보 표준화의 목표 설정 및 협조방법 등을 논의하게 된다.
경희대학교 심범상 교수 등 한의학 전문가 4명이 참석할 예정인 표준화 회의는 UMLS(DB구축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용어시스템), MSH(의료정보의색인, 분류, 검색을 위한 용어 사전), SNOMED(전자의무기록을 위한 용어시스템), ICD(국제질병사인분류) 등 4개 분과별로 진행된다.
복지부는 WHO 표준화 회의는 한의학 치료, 한약 등의 안전성 및 효능 검증에서 일정한 표준이 없어 근거 제기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으나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의학 의료정보가 표준화 됨에 따라 일반인도 정확한 정보수집을 할 수 있어 본인에게 맞는 최선의 선택과 의료의 적정한 이용을 도모할 수 있게 될 뿐 아니
라 관련 분야 연구개발 수준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적실성 있는 정부정책 수립과 집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 양동교 사무관은 “첫 회의인 만큼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기 보다 일정, 방안 등이 광범위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침구 경혈에 대한 표준지침서 마련에 이어 전통의학에 대한 중요한 획을 그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에는 2003년부터는 우리나라의 최승훈 박사(전 경희대교수)가 WHO서태평양 지역 사무처 전통의학 자문관으로 취임해 한의학의 세계화과 전통의학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도 전통의학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 증대 추세에 대응하고 한의학의 객관화·현대화·세계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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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복지부, 대학 금연 캠페인 본격화
///부제 4백여개 대학에 포스터 10만부 배포
///본문 보건복지부는 젊은층을 담배로부터 보호해 내는 것이 흡연율 감소에 중요하다고 판단, 청소년 흡연예방과 함께 지난 16일부터 대학 금연 캠페인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흡연자의 90%가 25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해(청소년기 34%, 20∼25세 56%) 담배 중독에 이르게 되고, 20대 흡연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전체 성인남자 57.8%, 20대 성인남자 66.2%).
복지부는 대학 금연 캠페인에서 400여개 대학에 금연 대자보 및 포스터 10만부를 배포하고, 부산대, 전북대, 경남대, 한국외국어대), 이화여대 등 5개 대학에서는 관할 보건소와 연계하여 CO측정행사, 금연상담, 금연패치 배포, 금연퍼포먼스 등을 전개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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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방두피관리 이론·기술 재정립
///부제 한방피부미용사협회, 7월10일 워크샵 개최
///본문 한방피부미용에서 전래해 내려오던 두피관리의 이론과 기술을 재정립이 추진 된다.
대한한방피부미용사협회(회장 이은미·사진)는 회원 및 피부미용과 대학생, 피부미용관련 업무종사자 등 탈모 및 두피관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워크샵
및 전문 교육과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오는 7월10일 ‘한방두피관리워커샵’을 서울대학교보건대학원 대강당에서 개최하고, 9월 25일에는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와 연계해 롯데호텔에서 ‘한방탈모워크샵’을 개최해 한방두피관리 전문가를 배출시킨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현재 집중적인 한방두피관리 연구를 위해 네추럴한방두피연구소를 개설 운영하고 탈모방지에 대한 이론적 정립을 해나가는 한편, 한의제형외치요법학회와 공동으로 탈모방지 샴푸 등 치료 관리제 개발에 나섰다.
특히 워크샵을 계기로 두피관리의 임상적 적용과 활용을 위한 기술 선진화를 통해 한방두피전문가로서의 자부심과 경쟁력을 갖추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관련 이은미 회장은 “이번에 개설한 두피전문가 양성교육과정은 ‘현대인의 병’으로 불리는 탈모와 비듬 등 두피질환 치료 인력을 양성해 한의원 에스테틱과 연
계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월 열리는 워크샵에서는 이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 ‘한의학으로 보는 탈모 및 비듬의 원인’, ‘한의학으로 보는 탈모 및 비듬의 치료’, ‘한방두피관리센터의 공격적 마케팅’에 대한 강의 및 ‘한방두피관리 프로그램 메뉴얼’, ‘한방두피 관리법(동영상)’ 등이 집중 조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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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신축회관 개관기념 의료봉사 실시
///부제 한의협 제 1회 의무위원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제 1회 의무위원회(위원장 이상운)가 지난 13일 개최, 2005년도 의무분야 예산 2억 3천 5백여만원에 대한 세부적인 추진사업을 확정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의무위원 추가 △한의사대상 금연교육사업 △2005년 청소년대상 금연침 시술사업 △협회 신축회관 준공 개관기념 한방의료봉사 △과천정부청사 한방의무실 근무자 선정 △육군본부 한방의무실 지원 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위원회에서는 한의협과 서울시한의사회, 강서구한의사회가 공동으로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강서구 주민 800명을 대상, 신축회관 1층 전시실과 강의실에서 한방의료봉사를 펼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서울시한의사회에는 쌍화탕 1,500봉지를 나눠줄 계획이다.
또 한의사 대상 금연교육은 오는 6월부터 전국지부 보수교육을 통해 먼저 시행되며, 586개 한의원 및 한방병원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청소년 금연침 시술사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금연침 효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자료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외에도 의무위원 추가 과천정부청사 한방의무실 근무자 선정 건은 위원장에게 유임됐다.
이와함께 이상운 의무이사는 “한방의 공공의료 서비스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며 “양방의료계의 한의학침탈이 자행되고 있는 현재, 친근한 국민의학으로서의 한의학 이미지 형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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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국제적 학술행사 회원 참여 ‘절실’
///부제 ICOM, ICMART 등 한의학 우수성 알려야
///본문 세계의 한의학제전인 제13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가 오는 10월 개최예정인 가운데 올해 한의학의 세계화 실천을 위한 각종 국제대회에 한의회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전망이여서 주목되고 있다.
올해 열리는 한의학 관련 국제학술대회를 보면 △호주침술과 중의학연례회의 △유럽피부, 성병의학회 춘계학술대회 △2005 제12차 ICMART 학술대회 △일본동양의학회 △일본침구학회 및 실무회의 △제9회 MAINZ 침술 심포지움 △제8차 국제침술 동양& 보완의학 회의 △제3회 태평양 동양의학회 △제10회 한·중학술대회 △제13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미국 동양의학협회 회의 △세계침구학회연합회 등이 예정되어 있다.
최근에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중국 북경 중의약연구원에서 한국 중국 일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전통의학 의료정보 표준화를 위한 첫 회의가 개최됐다.
현재 세계보건기구를 중심으로 한국 중국 일본이 용어와 경혈의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통의학 의료정보 표준화 회의는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영국호주 등 의료정보분야 관계자가 참여해 개최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전통의료 정보와 IT결합을 위한 추진계획과 기초작업으로서 사용될 용어의 정의와 체계, 범위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전통의학정보를 정보화하기 위해 국제적인 표준을 만드는 작업으로 수행된다.
현재 의료정보는 ICD (국제질병사인분류), MeSH(미국 국립의학 도서관에서 만든 분류체계로 의학문헌 색인작업과 검색에 사용하는 주제어체계). SNOMED(미국 병리학회에서 만들어 40년이상 발전시켜온 의학용어체계), UMLS(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이 운영하는 통합용어 모델) 등 4개의 분야에서 추진되고 있다.
또한 최근들어 한국한의학계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ICMART회의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체코에서 개최, 유럽권에서의 한의학의 위상정립을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한국 한의학자 등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삶의질 향상을 위한 침술 현대침술과 전통침술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89개의 학술발표와 17개의 워크샵 및 30편의 포스터논문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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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외국의사, 국내 외국인 진료 허용
///부제 의료서비스산업 육성자문단 회의서 논의
///본문 이르면 내년 초부터 대전 대덕연구단지처럼 외국인이 많이 사는 지역의 병원에 외국인 의사가 근무하며 외국인들을 진료할 수 있게 된다. 이들 외국인 의사에게는 별도의 면허가 발급된다. 다만 외국인 의사는 한국인 진료나 병원 개업은 할 수 없다.
지난 13일 보건복지부는 민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료서비스산업 육성 자문단 1차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의료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복지부 송재성 차관은 “규제 일변도의 정책에서 탈피해 의료를 산업으로 육성해 국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리병원이 허용되면 주식회사형 병원도 생길 수 있고 외국자본의 투자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비영리법인인 병원에 영리법인 기준의 법인세를 물리는데 따른 문제점도 개선키로 했다.
뉴라운드 개방 대비 시장논리 도입
보건복지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의료서비스 육성방안의 핵심은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 대한 영리법인화다.
또 건강보험과 민간보험의 관계를 다시 정해 효율적인 의료보장체제를 구축키로 한 것도 중요한 의제 중 하나다.
지금까지는 개인이 운영하는 병·의원을 제외한 대형 의료기관은 모두 비영리법인이기 때문에 이들 대형병원은 수익이 생겨도 자신의 병원에만 투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영리법인이 허용되면 수익금을 투자자들이 나눠 가질 수 있게 된다.
기업들이 막강한 자본력으로 병원을 세워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데다 대형병원간에 경쟁이 생겨 현재보다 의료서비스의 질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영리법인화에 대한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 영리법인이 되면 의료비가 상승하게 돼 결국 저소득층의 상대적 의료소외 등 공공영역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공공의료를 대폭 확대하고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키로 했다.
건강보험의 경우 보장성 강화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 의료접근성을 대폭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 건강보험 급여율을 오는 2007년까지 70%로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정부가 2007년까지 공공의료 분야에 4조원을 투자하고, 외국인 의사에게 별도의 면허를 발급하는 등 건강보험과 민간보험을 다시 정해 의료보장체제로 구축, 국리민복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것은 뉴라운드 의료시장 개방과 의료보장체계의 성패와도 긴밀한 이해관계를 갖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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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협 중앙회 부회장 5명 임명
///부제 최영국·박동석·황재옥·최원호·김호순 씨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은 지난 제9·10회 전국이사회를 통해 최영국 박동석 황재옥 최원호 김호순 신임 부회장을 선임하고, 이를 이사회에서 승인받았다.
이번 신임 부회장 선임은 지난달 10일 열린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개정된 정관이 지난 9일자로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정관 변경허가를 얻은데 따른 것이다.
변경된 정관 제12조(임원) ①항 제3에서는 부회장을 10인 이내로 둘 수 있도록 했으며, ②항에서는 시도지부 중 회원 수가 가장 많은 2개 지부의 지부장과 대한한의학회의 학회장을 당연직 부회장이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따라 회원 수가 전국서 두번째로 많은 경기도지부 최영국 회장과 대한한의학회 박동석 회장이 당연직 부회장에 임명됐다.
또 현 황재옥 총무이사와 최원호 홍보이사, 대한한방해외의료 봉사단 김호순 단장이 각각 신임 부회장에 선임됐다.
이와함께 김동채 재무이사는 법제이사직을 겸직토록 했으며, 결원된 총무, 홍보이사 선임은 회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한편 중앙회부회장은 현 경은호 수석부회장, 김정열 서울시회 회장, 변준섭 부회장, 이범용 부회장, 이응세 부회장 등을 비롯 모두 10인 체제의 부회장단을 운영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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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청구오류건 수정·보완기관 지속적 증가
///부제 심평원, 전산자동점검 운영현황 분석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요양기관에서 청구되는 요양급여비용(의료급여 포함) 청구명세서상의 금액산정착오(A), 증빙자료 미제출(F), 코드착오(K) 등 청구오류(A, F, K)건에 대하여 접수단계에서 수정·보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전산자동점검 운영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4년도는 전년도 보다 A, F, K 발생 건수 는 감소한 반면, 청구오류건에 대한 수정·보완 건수 및 금액, 기관수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4년도 EDI, 디스켓 등 전산매체를 통하여 청구한 요양급여비용(의료급여 포함)은 총 청구건수 653백만건중 0.27%인 1,783천건, 청구금액 1,725백억원중
0.14%인 234억원, 기관은 월평균 56천기관중 9.2%인 5천2백개 기관에서 청구오류건이 발생하였으며, 이중 수정·보완 건수는 117천건, 금액은 69억원, 기관은 월평균 417개 기관에서 수정·보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월평균 수정·보완 건수는 62.3%, 금액은 78.5% 증가되고, 수정·보완 기관은 56.4%가 증가된 것이다.
요양기관별 A, F, K 발생은 종합전문요양기관은 99.0%, 종합병원 98.5%, 병원 97.1% 기관에서 발생되었으며, 의원은 18.7% 기관에서 발생되고 있다.
한편, 요양기관당(월평균) A, F, K 발생금액은 종합전문요양기관은 4,866천원, 종합병원은 2,415천원, 병원 1,052천원, 의원의 경우는 183천원이며, 이중 수정·보완 금액은 종합전문요양기관은 4,160천원, 종합병원은 1,940천원, 병원 709천원, 의원은 359천원으로 나타났다. 의원급 기관의 경우 기관당 A, F, K 발생금액보다 수정·보완 금액이 높게 나타난 이유는 A, F, K 발생금액이 큰 기관에서만 수정·보완에 참여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같이 단순 청구오류건에 대해 전산자동점검 수정·보완시스템 운영에 참여하는 기관과 수정·보완 건수 및 금액 모두가 전년도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의원급 이하 기관에서 기관당 수정금액이 큰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참여율이 저조한 이유는 요양기관의 정보누출을 우려하는 부정적 시각과 기관별 조정금액이 작은 요양기관에서 동 시스템을 도외시하는 경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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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중국산 다이어트제품 주의보
///부제 식약청, 질병 유발 경고
///본문 지난 13일 식약청은 일부 중국산 다이어트제품이 마약류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주의보를 발동했다.
마약류가 다량 포함된 다이어트제품을 장기 복용할 경우 심장병, 갑상선, 혈액질환, 정신분열증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도 곁들였다.
식약청은 특히 이들 마약류를 복용하다 사망 등 약화사고가 발생해도 유통경로가 불명확하고 안전성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은 제품이라서 보상을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칫 마약사범으로 몰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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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실추된 교단 신뢰회복 중요하다
///본문 최근 서울대 공대 교수의 연구비 유용 파문이 거의 모든 대학에 만연된 일반적 관행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교단의 윤리의식 강화가 뒷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가 등에서 지원하는 연구비 1억여원을 유용한 것으로 드러난 서울대 공대 교수가 검찰에 고발되며 불거진 대학 교수의 연구비 착복은 대학사회의 고질적이고 뿌리 깊은 부패현상이란 지적이다.
특히 국내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의 교수조차 악습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은 상대적으로 연구비 수주 능력이나 국고 지원이 훨씬 덜한 여타대학에서는 두말할 나위도 없는 관행적 행태일 것이라는데서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한 교단 구성원은 우리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로서 사회 국가의 발전 방향을 이끌어 가는 중추 세력임과 동시에 향후 국가의 동량이 될 훌륭한 인재양성의 최첨병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교수 사회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지탄의 강도가 여타 집단이 받는 부도덕성과는 차원이 다를 수 밖에 없다.
물론 이 문제에 있어서 의료계도 자유롭지는 못하다. 최근 우석·원광·전북대 의대·한의대·치대학장 등은 학위 매매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과 관련, “실험비 명목의 금품수수에 대해 우리 모두는 현실적 상황을 빌려 변명하기에 앞서 아무리 그 뜻이 신성한 것이라해도 방법이 옳지 않을 때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를 직시하는 계기가 됐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교단의 연구비 유용과 착복은 학자적 양심에 맡기거나 자율적 정화로는 해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연구비 사용 전반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위한 감사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제시되고 있다. 또 비리에 연루된 교수의 징계가 그동안 감봉, 정직, 견책, 경고였던 것에서 한층 더 나아가 엄벌로 다스려야 함은 물론 소속 대학의 징계 강화와 지원 축소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토록 문제의 심각성이 증폭되는 것은 교단이 가진 고유한 학문탐구의 전당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그 특성 때문에 교단은 그동안 존경과 경외의 대상이 되어 왔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교단을 향한 국민적 신뢰는 많이 저하됐다. 따라서 실추된 신뢰를 다시 올곧게 세우는 것은 교단에 몸담고 있는 그 자신들에게 달려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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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미얀마 전통의학 교류 ‘활력’
///부제 실질적 실행장치 마련 등 적극 추진해야
///본문 세계화시대로 나가기 위해서는 빠지지 않은 전략이 있다. 지구촌 국가사회와 수평적 상호의존관계를 통해 공동관심사 현안을 대변하는 네트워크 구축이다. 이는 가급적 공동협력사업을 통해 최대의 윈-윈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는 논리다. 동일한 논리가 투영된 대표적인 것이 ‘교류협력각서’다.
그런데 한국과 미얀마 두 나라가 전통의술 교류를 위해 손을 잡았다.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과 뗀 스웬 미얀마 전통의학 국장은 지난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양국 전통의술 교류와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각국의 전통의술에 대한 공동연구와 학술교류 등을 추진하게 된다. 미얀마 현지 한의사 파견과 한방병원 설립 등 양국간 의료협력방안도 적극 논의된다. 특히 이번 MOU체결로 미얀마 전통의학대학에 한의학과정이 개설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교류협력각서는 대한한의사협회와 상대국 정부간 체결되는 양해 각서로 양당사간 합의의사록의 주도권이 묻어난다.
기초연구개발지원 임상지식정보인프라와 공동연구 실시를 위해 양당사자가 산·학·연·병원 등 관련단체와 교류협력을 약속하고 지원키로한 것이다.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가 지닌 영향력은 미얀마와 교류협력각서체결에 앞서 이미 예상됐었다. 양국은 양해각서 체결 전에도 양국 동양의학간 교류협력사업 성과가 높았기 때문이다.
합의의사록의 힘이 비중이 높다는 것은 이미 한·중간 동양의학 협력조정회의의 창설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하지만 협력각서체결이 긍정적 요소만 지닌 것은 아니
다. 합의만해 놓고 실질적인 실행조치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오히려 기대치만 떨어뜨릴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합의 협력각서 체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실사구시의 실현의지에 있다. 미얀마 정부가 나서 한의협과 각서를 체결할 이유를 되새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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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공단-평가원 정보공유 확대
///본문 지난 13일 보건복지부는 16일부터 가입자의 자격 취득 및 상실변동내역 자료를 실시간 공유하기 위한 공단과 평가원이 업무개선이 이뤄짐에 따라 요양기관이 7일 걸리던 심사결과를 앞당겨 받아 볼 수 있게 돼 요양기관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업무개선은 지난달 15일 복지부, 공단, 심평원 건강보험혁신 합동연찬회서 논의된 ‘건강보험 정보 연계방안’의 일환이다. 따라서 공단이 보유 중인 자격 취득 및 상실 변동내역 자료를 종전 7일에서 매일 On-line으로 심평원에 실시간 제공토록 함으로써 요양기관에서는 앞으로 7일 이상 빨리 심사결
과를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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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상반기 보건의료진흥사업 765억 지원
///부제 복지부, 연구과제·연구 배분안 확정
///본문 복지부가 올 상반기 동안 보건의료바이오기술개발에 211억4천100만원을 투입하는 등 8개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분야 연구비 총 765억2400만원(342과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올 상반기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연구과제 및 연구비 배분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사업과제는 계속연구 166개와 신규 176개를 포함한 총 342개에 이르며, 이 달부터 내년 3월 말까지 11개월 동안 연구가 진행된다.이에 따라 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은 금명간 일괄 연구협약을, 주관연구기관과 보건산업진흥원 간 개별 연구협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투입될 항목별 예산은 보건의료바이오기술개발(39과제)이 211억41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신약개발(41, 186억2900만원) △보건의료기술인프라(160, 161억1400만원) △바이오장기(15, 75억5300만원) △건강기능제품(28, 54억79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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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김 식약청장, WHO 총회 참석차 출국
///부제 ‘화학물질의 안전성…’ 양해각서 체결 등
///본문 김정숙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58차 세계 보건기구(WHO) 총회에 우리나라 대표단(수석대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일원으로 참가한다.
이번 총회에서 WHO와 ‘화학물질의 안전성에 관한 국제프로그램(IPCS)’에 대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해 화학물질의 안전 및 위해성평가 등 독성분야에 대한 기술협력 및 정보교류를 확대하게 된다. 또 미국 하버드대학교(위해성평가센터)와의 MOU 체결을 위한 막바지 협의를 벌인다. 특히 미국 하버드대학교와의 MOU가 체결될 경우 위해성 분석평가방법 등 선진실험기법에 대한 식약청 직원의 교육기회를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실험기법을 습득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식약청장은 총회에 참석한 각국대표들에게 내년 6월 WHO와 공동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제12차 국제의약품규제당국자회의에 대한 홍보물을 전달하고 참석을 권
유하는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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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한의협, 전국비대위원장 연석회의 개최
대한한의사협회 전국비상대책위원회 경은호 위원장은 지난 17일 연석회의를 갖고 IMS 사태해결을 위한 추진사항 점검 및 대책마련을 위해 심도깊게 논의했다.
대전시한의사회, 긴급 회장단 간담회 개최
대전시한의사회(회장 김권)는 지난 16일 노송에서 오찬 긴급 회장단 간담회를 열고 IMS 자보수가 인정에 대한 대책 마련 등 한의계 현안에 대한 대응책 마련 등을 논의했다.
경기도한의사회, 비상총회 개최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최영국)는 지난 18일 지부 회의실에서 비상총회를 갖고 IMS 자보수가 책정 결정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는 한편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동의대 최영현 교수, 21세기 탁월한 학자 선정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최영현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 기관 중 하나인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로부터 ‘21세기 탁월한 2천명의 학자’에 선정됐다.
부산시한의사회, 긴급 분회장 회의 개최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성우)는 지난 16일 지부회관에서 긴급 분회장회의를 갖고 IMS사태 관련 대책을 논의한데 이어 비상총회 일정 등을 검토했다.
울산시한의사회, 긴급 이사회 개최
울산시한의사회(회장 김동욱)는 지난 16일 울산시회 회의실에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IMS 자보수가 인정 등 한의계 현안에 대한 대응책 마련 등을 논의했다.
동의대 최병태 교수, 21세기 탁월한 학자 선정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최병태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 기관 중 하나인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로부터 ‘21세기 탁월한 2천명의 학자’에 선정됐다.
부음
대전 유성구회 황재연 원장 부친상
대전시한의사회 유성구분회 일신당한의원 황재연 원장의 부친 황범서 옹이 지난 12일 별세. 고인의 영정은 14일 발인해 천안시 성환읍 인근 선산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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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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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대전대둔산한방병원, 의료분쟁 해소기법 특강
///본문 대전대학교 부속 둔산한방병원(병원장 조종관)은 지난 11일 병원 컨벤션홀에서 의료분쟁 전문변호사를 초빙, ‘의료과실과 분쟁해소 기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 앞서 조종관 병원장은 “병원이 충분한 시설 및 인적자원을 확보함으로써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 양질의 의료 서비스가 행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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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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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대구한의대포항한방병원, 한방무료진료 실시
///본문 대구한의대학교부속포항한방병원(병원장 안희덕)은 지난 14일 대이 한마당 축제에 참여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대이동 제2어린이공원에서 한방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무료진료에서는 한방진료상담과 침, 뜸, 부항 및 한약처방 등 각종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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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정부의 의료인 면허 관리 민간 이양 서둘러야
///부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면허갱신 필요성 지적
///부제 빠른 정보 흐름 발맞춰 자율성·효율성 꾀해야
///본문 의료인 종신면허제도를 폐지하고 일정기간 후 지속적으로 면허를 갱신하도록 하여 의료인력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그동안 한의협·의협·간협 등 주로 보건의료 직능단체에서 의료시장 개방을 대비, 국내 의료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각 직능단체별로 면허 전 교육 및 면허 후 교육의 선진화된 관리체계를 통해 의료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어 주목된다.
의료시장 개방 파고 현명 대처
하지만 주무부처인 복지부는 아직까지 이에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다만, 보건의료 직능단체에 면허관리를 이양한다는 것은 분위기가 성숙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는 ‘시기상조론’만을 읊조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외 경제·정책 문제를 조사ㆍ연구ㆍ분석해 국가의 대외경제정책 수립에 나서고 있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면허갱신제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관련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보건의료서비스시장 개방과 주요 쟁점의 이해’란 보고서를 통해 현행 종신면허제도를 폐지하고 영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미국 등 서방 선진국의 의료면허처럼 일정기간 후 지속적으로 면허를 갱신하도록 하여 의료인력이 항상 일정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 의료체계는 의과대학 졸업과 동시에 일회성 시험인 국가고시를 보게되고 이 시험에서 합격하면 보건복지부로부터 면허를 발급받는다. 이후 의료인력중앙회에 자동 가입돼 일정 연수점수만 채우면 평생면허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에반해 선진국의 면허는 다양한 종류로 운영되고 있다. 가령 의료활동의 영역에 제한이 없는 개업면허, 해당 전문과목 이외의 환자는 볼 수 없는 전문의면허, 실제로 환자의 진료를 담당하지 않고 주로 예방과 보건활동을 하는 공중보건의 면허, 의사가 부족한 경우 일정 기간 특정 지역에서의 의료활동만 허용하는 지역면허, 그 외에 학술면허, 군면허, 교육면허, 임시면허 등으로 면허의 종류가 다양해 면허획득에 따른 불필요한 노력을 줄이고 있다.
한의학교육평가원 등에 이양 필요
이에반해 국내 보건복지부의 면허관리는 면허등록과 면허증 교부가 전부이며, 면허를 취득한 의사 등에 관한 사후관리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이와관련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송영관 연구위원은 “의사면허의 경우 중앙의 보건복지부에서 모든 의사의 개인관리를 담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과 같이 의사면허 발급기관을 전담하는 민간단체를 설립하여 이곳에서 면허 발급과 관리업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 연구위원의 지적처럼 의사면허 발급과 관리업무를 전담하는 민간단체를 이미 여러 의료직능단체 마다 설립, 운영하고 있어 정부의 결단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시행 가능하다.
한의협의 경우 이같은 면허 취득 후 평생교육 연구 사업은 물론 한의대 인정평가 및 한의학교육 발전 방안 연구 등을 추진할 수 있는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의 창립총회를 갖고, 현재 복지부에 법인설립 허가를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
또 의협과 간협에서도 각각 한국의학교육평가원과 간호교육평가원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의료시장 개방 파고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는 한의협 WTO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이자 한평원 원장인 안규석 교수(경희한의대)는 “한번 면허 취득으로 영원히 의료활동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시대의 빠른 흐름속에 나타나는 신지식 및 정보의 습득에 소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또 “복지부도 이제는 의료서비스 분야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다 책임진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일정 부분을 민간단체에 이양해 관리의 자율화 및 효율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관리 자율화·효율화 도모
안 교수의 지적처럼 복지부의 의료정책담당 몇 명의 직원이 전국 수십만의 의료인력을 관리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설령 그것이 가능하다고 해도 실제 관리 내용은 부실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의료인력에 대한 자격요건 및 면허시험, 면허취득 후 사후 관리 등을 위해 관련 법과 제도의 개선을 시급히 진행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것의 주요 골자는 민간단체로의 이양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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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의료기기 고발건 강력 대처
///부제 의권수호위, 각 시도지부 협조 요청서 전달
///부제 ‘한의학적 원리’ 따른 진료 표준안 마련 시급
///본문 대한한의사협회가 양방의료계의 의료기기 고발 건에 대해 전방위 방어에 착수했다. 한의협은 지난 10일 범한의계 의권수호 대책위원회(위원장 경은호)를 개최, 의료기기 사용 고소·고발 건에 대한 회원협조 요청서를 각 지부에 보냈다.
한의협은 이번 요청서를 통해 “양의계가 한방 의료기관의 홈페이지 및 잡지 개원안내문 등을 검색, 광고법 위반과 불법의료기기사용 명목으로 고소· 고발을 자행하고 있다”며 “홈페이지상의 내용수정과 의료기기의 용어를 한의학적 용어로 변경 사용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기기를 둘러싼 양방의 파상공세에 휘말리지 않을 유일한 해결책은 ‘한의학적 원리’를 입증하는 길이다. 의료법에는 의료인은 면허 이외의 의료행위를 규제(25조)할 뿐,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해 진료할 수 있는 범위 및 한계에 대한 명시 규정은 없어서다.
복지부의 유권해석도 ‘의료기기의 사용법 숙지사항’과 ‘한의학적 원리’ 여부를 중시한다. 즉, 한의사가 현미경으로 혈구나 혈액의 구조 등을 양방 의학적 이론에 의해 검사하는 것은 의료행위를 벗어난 것이나 한방의학적 이론에 근거해 혈액의 점도 및 어혈상태를 살펴 칠찰·치료·연구목적으로 활용한다면 명백한 한방의료 행위로 볼 수 있다는 것.
현재 한의학적 원리가 입증된 한방의료기기는 초음파치료기, 극초단파 치료기, 초단파치료기, 온습포, 냉습포, 적외선 치료기, 한방파스, 헬스트론 등이다.
반면 양방의료계의 고발이 우려되는 대상은 위전도기기, 초음파 진단기, 심전도기기, 골다공증기기, 소변검사기기, 당화 혈색소검사기기, 혈액분석기, 대장 세척기, 이비 내시경, 비강 세척기 등 대부분 진단목적의 의료기기다.
이 중에서 가장 단골로 고발되는 의료기기는 한의원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초음파진단기’.
이에대해 범한의계 의권수호대책위원회에서는 초음파진단기의 명칭을 ‘장기형상검사기’로 변경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한방이론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장부변증론치’에 근거, 오장육부의 허실을 살피는 진단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이와관련 복지부는 ‘진단기구의 사용방법을 교육받아 알고 있는경우’, ‘기구사용에 관한 별도의 자격을 갖춘 경우’, ‘연구목적 및 학술목적을 위한 충분한 근거가 인정될 경우’사용 가능함을 밝혔다.
한편 양방내과의사회 장동익 회장은 지난 14일 양방의료계 기자간담회를 개최, 몇주 안에 ‘한의학 죽이기’를 위한 최대한의 공격을 퍼부을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함께 장 회장은‘ 형사고발한 한의원 14곳 공개’, ‘한약처방전공개 입법 요청’ 등 공격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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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학전문대학원 BK21·로스쿨과 연계
///부제 교육인적자원부-서울대 갈등 계속 될 듯
///본문 서울대 의대가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거부키로한 데 대해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13일 2단계 BK(브레인 코리아·두뇌한국) 21 사업 및 법학전문대학원 승인과의 연계를 검토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 의대의 전문대학원 전환을 강력하게 희망하는 교육부와 현행 체제 유지를 바라는 서울대 간의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서남수 교육부 차관보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도록 서울대를 압박하거나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권유’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 차관보는 이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여부를 2단계 BK21 사업단 선정 지표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해설> 정부, 모든 의·치대 전문대학원 전환 의지 표출
교육인적자원부가 의학전문대학원 체계로 전환을 법학전문대학원 승인과 연계하겠다고 공식발표한 것은 예정대로 2010년까지 국내 모든 의·치대를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로 요약된다.
이를 반증하듯 같은날 노무현 대통령은 제24회 스승의 날을 맞아 전국 유·초·중등교원 32만1265명에게 e-메일을 통한 사랑의 사이버 카네이션 메시지를 보냈다. 노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요즈음 대학 입시 개선안을 놓고 세상이 시끄럽다”면서 “분명한 것은 교육은 학교에서 이뤄져야 하며 우수한 학생을 키우는 일보다 시험성적이 좋은 학생을 뽑는 데만 치중하는 일부 대학교의 욕심이 우리 공교육의 근간을 흔들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해 교육부에 힘을 실어줬다.
이는 로스쿨이 2006년 말인가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의대가 전환을 신청하지 않을 경우 로스쿨 설치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결국 의·치대를 지니고 있는 대학의 모든 법대들은 로스쿨로 변경을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메디컬스쿨 전환을 반대하고 있는 일부 대학들도 결국 자대학 경쟁력 제고방향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교육전문가들의 대체적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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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신생아 집중치료실 전담간호사 없어
///부제 병원 96% 규정된 필수장비 미비
///본문 최근 신생아 학대사건이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신생아 집중치료실 4곳 중 1곳은 전담간호사가 단 1명도 없으며, 96%가 의료법에서 규정한 필수장비 조차 구비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은 지난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급여적정성 평가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밝히고 국가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자료에 따르면 2004년 심평원이 전국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87개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담간호사(간호조무사 제외)가단 1명도 없는 의료기관이 전체의 26.4%인 23곳에 달했으며, 같은 근무시간대에 1명의 간호사가 4개 이상의 병상을 담당하는 경우가 36.8%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중 9곳은 무정전시스템 조차 구비하지 않고 있었으며,
중앙공급식 의료가스시설, 심전도 모니터와 동맥혈압모니터, 맥박산소계측기, 지속적 수액주입기 등을 갖춰야 하는 의료법 규정을 모두 준수한 곳은 3곳에 불과했다.
이처럼 소중한 아기들의 생명이 다뤄지는 신생아 집중치료실이 법적 기준이나 의학적 기준에 못미치는 인력과 시설로 운영을 하고 있어 정부차원의 시급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관련 고경화 의원은 “최근 신생아실에서 영유아 학대에 대해 온 국민이 경악하고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대책은 국가 차원에서 양질의 인력과 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제도적 여건부터 조성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의료법령에 신생아 집중치료실의 시설기준을 보다 구체화하고 특히 필수적인 의사와 간호사 인력 기준을 명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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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설화수 등 국제적 브랜드로 급성장
///부제 한방 브랜드로 화장품시장 공략 ‘적중’
///본문 최근 미국의 패션화장품 전문잡지 WWD는 “세계 100대 화장품 기업 중 50여개가 한국에 진출해 있으며, 상위 8개의 다국적 브랜드가 한국 화장품시장의 30%가량을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 화장품시장은 이미 다국적 화장품업계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10년동안 국내 화장품산업은 연 매출 5조5천억원을 넘는 시장규모를 형성하면서 지구촌 화장품과 경쟁하고 있을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와관련 한국 화장품협회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업계들이 다국적 브랜드를 이기고 그 자리를 지켜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외국의 선진 화장품 브랜드를 벤치마킹해 특유의 고유브랜드 구축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며 대표적 사례가 바로 1997년에 등장한 설화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설화수의 이러한 성공 뒷면에는 각고의 노고가 있었다. 태평양은 이미 지난 1967년부터 한약추출물 중심의 한방 미용 연구 성과를 꾸준히 축적한 결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 한방브랜드 화장품으로 만들어갈 수 있었다. 한마디로 외제선호 사상에 젖어 있는 사람들에게 ‘한방 화장품 브랜드’로 의식의 전환점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의 성공으로 볼 수 있다.
태평양은 이를 위해 요즘도 1조원이 넘는 매출액의 3%를 한방화장품 연구개발과 브랜드에 투자한다. 이를 통해 해외고가품 시장에서 당당히 어깨를 겨루는 국제적 브랜드로 명성을 얻어가고 있는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지만 국내 화장품산업계는 꼭 상대가 다국적 브랜드일 필요가 없을 정도로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최근엔 다국적 명품브랜드가 오히려 국내 화장품을 벤치마킹해 한국시장에서 오리엔탈리즘에 접근하고 있다.
외국계 화장품들이 뒤늦게나마 한국 토종 브랜드의 위력을 간파한 결과다.
이와관련 태평양 서경배 사장은 “토종화장품이 국내시장을 30% 차지한 상황에서 돌파구는 한방이라는 브랜드로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것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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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료인들 권위의식 대한 불만 높아
///부제 MBC라디오 ‘양희은…’ 청취자 설문조사
///본문 뉴라운드 의료시장개방의 특징을 가장 잘 설명해 주는 것은 ‘의료경쟁력’에 있다.
의료마케팅 전문가들은 “의료경쟁력의 관건인 ‘의료서비스’만 하더라도 신기술의 발달로 치료기술격차가 좁아져 의료장비의 우열이나 부대시설 편의성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예측은 아무리 우수한 실력을 지닌 의료인이라도 실제에 적용하는 서비스의식이 없으면 도태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의사협회와 여성시대가 공동으로 기획한 MBC 라디오프로그램 ‘양희은·송승환의 여성시대’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의료계에 바란다’ 특집 코너를 진행했던 결과 환자들이 의료계에 대해 느끼는 가장 큰 불만은 ‘의료인들의 권위의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방송에 소개된 사연에 따르면 “십 년은 어려 보이는 의사가 다리를 꼬고 앉아 반말을 하고 질환이나 수술 후유증에 대해 잘 설명해 주지 않는다” 류의 불만이 가장 많았다.
이와관련 의협 관계자는 “애초 기획 때부터 칭찬보다는 질타가 많을 것이란 예상을 했었지만 이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은 충격”이라며 “의료인들이 의료를 천직으로 인식, 이를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석을 지켜보면서 느껴지는 것은 환자나 보호자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국내의료시스템의 한계에도 있지만 의료인들의 구태의연한 권위의식이 아직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직업으로서의 의료에는 생계수단에 앞서 소명의식이 중요한데 현실에서는 오히려 권위의식에 젖어드는 것이 문제다.
이와관련 의료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의 플렛데일 박사는 “의료소비자와 의사의 관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며 “의사가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치료수단 못지 않게 심적으로 강하게 다가오는 만큼 환자를 접할 땐 차분하게 정확한 진료내용을 전달하는 진솔한 행동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겸
손하면서도 당당하게 행동해야 의료인의 권위도 따라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대목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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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병직 리드교육연구원장
///제목 한의학만의 강점으로 환자 유치전략 세워야
///본문 조선일보 5월 14일 자 신문에 민간자본 끌어들여 영리법인으로 ‘기업형 병원이 생긴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랐다. 내용은 이미 거의 알려진 것이지만 영리법인 설립이 가능해지고 외국인 의사(자국인 진료만 가능)를 채용할 수 있으며 프리랜서 의사제가 도입되어 개업을 하지 않고도 여러 병원에서 진료를 할 수 있으며 개업의사도 병원 의사를 겸직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또 병 의원의 해외진출과 환자 유치를 위해 의료 광고와 셔틀버스 운영을 허용하고 외국인 비자 발급을 간소화 한다고 한다.
간혹 경영상담을 해보면 어떻게 하면 새로운 판촉을 할 수 있는가? 지금 하고 있는 것보다 효과적인 방법은 없는가?를 묻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수의 의사들의 관심이 고객을 유치하는 방법에 있는 것 같다. 물론 독특하고 새로운 판촉은 병원을 알리고 고객을 유치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으나 성공한 병원이나 한의원들을 보면 그런 획기적인 방법보다는 고객에게 초점을 맞춘 전략의 성공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서울대학 병원이 강남에 건강센타를 설립하여 크게 성공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 강남의 요지 스타타워빌딩 38,39층에 자리잡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는 서울대병원이란 브랜드 파워에다 한곳에서 첨단 의료기기가 총동원된 검진을 하는 편리성과 비밀 보장성이 알려지면서 VIP 고객들을 흡수하고 있다. 최고가 3백79 만원 등 평균 1백20만원대의 고가 검진료에도 불구하고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박찬호, 최희섭 등 스포츠스타와 유명 연예인, 다선 국회의원 K씨, 법조계 고위인사 C씨,D,L그룹 총수와 가족들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3년 10월 문을 연 강남센터는 설립 8개월만인 지난해 6월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었으며 지난해 10억원대의 흑자를 기록했고, 올해는 70억원대의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대병원의 성공요인으로는 타깃고객을 명확하게 하고 그들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급 건강진단 상품을 내놓고 전 직원이 고객만
족을 위해 함께한 결과라고 한다.
마케팅의 목표는 판매 행위를 쓸모 없게 만드는데 있다.
마케팅 관리란 충족되지 못한 욕구와 필요를 가려내 확실하게 드러내고 그런 욕구의 크기와 잠재적 수익성을 평가한 다음 조직이 가장 적절하게 부응할 수 있는 목표시장이 어떤 곳인지를 정하고 이렇게 선정된 시장에 내놓을 적절한 제품과 서비스, 프로그램을 결정하고, 조직 내 모든 구성원이 고객을 생각하고 이들의 요구에 부응하게 하는 기능을 말한다. 한마디로 마케팅의 역할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수익성 추구의 기회로 바꾸는 것이다.
기업에는 네 가지 타입이 있다.
첫째는 일이 벌어지게 만드는 기업, 둘째는 일이 벌어진 것을 알아채고 그에 대응하는 기업, 셋째는 일이 벌어진 것을 발견했지만 그에 대응하지 않은 기업, 넷째는 일이 벌어진 것을 알아채지도 못하는 기업이다. 의료시장이 개방되고 광고가 자율화되고 외국의 의사들이 몰려오며 의료 수가와 의료보험이 다양화되는 변화하는
환경에서 고객들의 의식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양의와 한의의 갈등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판결을 내는 사람은 바로 고객이다. 어떻게 판매할 것인가 보다는 양의가 가지고 있지 않는 한의만의 강점들로 어떻게 고객을 이끌어 갈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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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적극적인 참여로 한의계 목소리 높여야”
///부제 마포·서대문·은평구회 회원보수교육
///본문 서울시 마포, 서대문, 은평구한의사회는 지난 12일 리더스클럽에서 2005년도 지부보수교육을 실시, 회원간 활발한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보수교육에 앞서 각구 분회장들은 “자동차보험진료수가 분쟁심의회가 IMS 자보수가 허용 결정을 한데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번 결정의 부
당함을 알리는 한의계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것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서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보수교육에서는 상지대학교 부속한방병원 박희수 병원장이 ‘임상강의’에서 탕전하기 전 반드시 약제를 세척할 것과 각종 약제의 수치법제를 철저히 활용해 약효를 배가시킬 것 등을 강조했다. 또 원광한의대 윤용갑 교수가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임상방제 해설’과 서울시한의사회 김정현 보험이사의 ‘한방건강보험’, 서대문구 세무서 김종규 과장의 ‘세무’강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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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미래 위해 합심, 회무에 적극 동참을”
///부제 양천구한의사회 보수교육
///본문 서울시 양천구한의사회(회장 서광진)는 지난 11일 양천구문화회관 강당에서 2005년도 지부보수교육을 개최하고 회원들에게 한의원 운영과 임상에 도움을 주는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서광진 회장은 “열린 마음으로 회원들의 이해와 요구를 수렴해 반영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한의계의 발전과 분회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회무 참여와 단합된 마음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 3교시 강의로 이뤄진 이날 교욱의 1교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선우항 한방상근심사위원이 ‘한방 건강보험’에 대해 강의했으며, 2교시는 대한한의원전학회 소속 경희대 한의대 백유상 교수가 ‘내경에 나오는 자락사혈 치료법’에 대해, 3교시는 보건복지부 박상표 한방의료담당관실 과장이 ‘한방 의료정책’에 대해 각각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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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IMS 자보수가 인정은 한의학 말살 행위”
///부제 경기도 부천시회 보수교육
///본문 “최근 IMS 자보수가 인정 결정은 한의학 말살을 획책하는 행위이자 현행 의료 이원화제도를 철저히 농락한 행위이다.”
지난 14일 부천시 근로복지회관에서 개최된 2005년도 경기도한의사회 부천지역 회원 보수교육에서 부천시한의사회 유학근 회장은 이같이 주장했다.
이와함께 유 회장은 “한의학 수호를 위해 회원들의 일치단결된 힘으로 강경히 맞서야 할 것”이라며 회원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이어진 보수교육에서는 부천한의원 노영범 원장이 ‘복진을 활용한 난치병 치료’를, ‘사상체질 감별과 처방의 응용’을 강의한 사상체질의학회 김달래 교수는 음파를
통한 사상체질감별과 이를 통한 체질별 병증구분 및 처방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선우항 심평원 상근심사위원이 ‘한방건강보험 심사제도 및 지침’을, 송재훈 원장이 ‘한의학의 핵심’을 각각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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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해원협에 2억5천만원 의약품 지원
///부제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본문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KIFHAD, 이사장 권이혁)은 지난 16일 해외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벌이는 단체들의 연합체인 ‘한국해외원조단체협의회(회장 정정섭, 이하 해원협)’에 2억5천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된 의약품은 해원협에 소속된 단체 중,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의료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제옥수수재단, 지구촌공생회 등 10개 단체를 통해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네팔 등지에서 벌이고 있는 의료봉사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공한철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의 의약품 지원이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에 처해있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사람들에게 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국제사회에서의 리더 국가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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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한의협 신광호 약무이사
///제목 “고품질 중약 생산시스템 ‘강건너 불구경’은 안된다”
///부제 편리성·효과성·신뢰성 갖춘 생산체제 정비
///부제 한약재 세계시장에 대한 정보분석 평가 절실
///본문 중약의 흐름은 매우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그들은 미국 및 유럽시장으로 수출할 수 있는 고품질의 중약을 생산할 수 있는 제도적 기술적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으며 이것을 일정하게 컨트롤 할 수 있는 인프라까지 준비되어 있다. 문제는 중국 국내에 이러한 고품질의 중약재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할 것인가 아닌가에 달려 있다.
이 문제가 한국 한약과 어떠한 관련이 있을까? 중국이 자국내의 고품질 중약재를 원료로 활용하는 순간 한국은 영원히 중약과 중성약을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한국의 한약재나 한약제제가 중국의 거대한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없다는 뜻이며 영원히 종속될 수밖에 없다는 암담한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필자가 보기에 한국의 학자나 관리가 생각하는 중국의 GAP, GMP, GLP의 수준에 대해서 폄하하는 의견을 개진하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이것이 얼마나 경솔하고 어리석었는가는 수년 내에 판명날 것 같다. 현재의 상황을 보건대 중국의 평균적인 GAP, GMP, GLP의 수준에서 한국보다 나을 것은 없다.
그러나 고품질의 중약을 생산해내는 중국의 시스템은 한국에서 가장 좋은 시스템을 추정하여 비교해도 절대로 이길 수 없다는 점에 대해서 한국의 학자나 관리는 간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경솔함이 수년 내에 중국에게 평균적인 GAP, GMP, GLP 수준에도 못 미칠 정도로 낙후된 한국의 한약시장을 만들 것이 확실하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한약을 살리기 위해서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은 어떻게 수립해야 할 것인가?
중국보다 서구화된 감각 접목시켜야
중국은 광활한 면적에서 생산되는 단일 품목 내지는 3∼5개의 품목을 내세우며 개별 품목에 대한 관리가 가능한 인력과 시설을 가지고 있다. 중국 전역에서 모아지는 중약재가 유통상이나 GMP 회사에 들어가 중성약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의 스케일이 매우 크다는 점이다. 한국은 이러한 중국의 스케일을 따를 수 없다. 한국은 규모의 전략을 구사할 수 없다. 그보다는 특수한 상황의 틈새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국의 상황은 자원화가 가능한 생물종이 불과 30종 안팎이다. 문제는 30종이 한국 농민의 마지막 생명줄이라는 사실이며 이것마저도 실패하면 한국의 농업은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게 될 정도로 미래가 암담하다는데 있다.
현재의 WTO 체제에서 한국은 영원히 자국의 전략적 농업생산 분야에 대해서 외국에 의존하는 체계로 전환될 수밖에 없다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다.
틈새시장을 접근하는 것은 그래서 한국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전략이다.
중국과 차별화시켜 시장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국과 한국의 문화의 차이는 서구화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중국의 감각에 비해서 한국의 감각은 보다 서구화되었으며 이러한 감각을 한약재 시장에 접목시켜야 한다.
서구화는 간편성, 유효성, 안전성, 안정성에 대한 보장과 보다 발전된 마케팅 전략을 의미한다.
One step 시스템 등 전략 수립을
중국의 시스템은 매우 경직되어 있다.
GAP, GPP, GMP, GLP 등 전담 분야의 조직과 인프라는 관계를 설정하기에 따라서 업무가 가능해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서로간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야 굴러가는 구조이다. 이것은 규모가 큰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 생각해 보면 규모가 작은 구조를 가진 경우라면 One Step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으로 순발력을 요하는 운영 및 유통전략을 구사하면 중국과 차별화되는 틈새전략을 구사하기 쉬워진다.
즉 GAP농장에서 GPP와 GMP를 One Step으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하며, GLP는 외주를 통하여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고 이것을 마케팅으로 통하여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구조는 중국의 규모의 시스템을 가진 구조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구조인데 한국의 경우 지자체 단위로 작은 규모로 운영되는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사려된다. 문제는 이렇게 One Step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법과 제도상의 문제를 어떻게 정비하는가에 달려있다.
법과 제도가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렵게 되어있는 작금의 실정에서는 한국의 앞날은 매우 어둡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누군가에 의해서 풀어야 할 문제이며 가능하면 빠른 시일안에 정치적, 정책적인 선택을 통하여 실현되어야 할 문제이다.
한국만의 특성화된 규격 마련도
중국의 중약은 그 규격이 매우 섬세하고 미려해서 소비자의 마음을 이끄는데 부족함이 없다. 문제는 수공업이 아니면 실현하기 어려운 규격이라는 점에 있으며 이러한 규격을 통하여 인력이 부족한 국가에서는 절대로 따라하기 어려운 안정된 규격 시스템을 갖추었다고 평가한다. 그리고 한국은 아직도 이러한 규격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려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일본의 쯔므라 제약의 경우 제시한 한약의 규격은 파격적인 형태를 띄고 있다. 매우 깨끗하고 절단이 잘되어 있으며 입자가 작아서 물에 닿는 면적이 넓어서 추출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 이것은 일본에서 선택한 규격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형태를 통하여 약을 감별하는 시기는 지났다. 이제는 형태를 통하지 않고 유전자를 통하여 기원 식물을 알아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어 있는 상황에서 과거의 규격에 매달리는 어리석음을 되풀이하는 것은 한약시장의 발목을 잡는 것이다.
한국은 중국의 중약과 다른 제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중국에서 수입되는 중약재는 수입과 동시에 규격을 바꿔서 한약재라는 이름으로 바꿔야 할 것이다.
특히 의약품의 원료로 선택되는 자원에 대해서는 별도로 규격을 바꾸는 작업을 통하여 사업이익을 추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그래서 한국의 한약문화에 맞는 규격을 통하여 소비자에게 편리하고 효과적이며 신뢰성 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체제를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 브랜드 네임 통한 세계시장 공략
한국의 한약제제는 세계시장에서 그 이름을 알리기 어려운 실정에 있다. 그것은 한약재의 원료에서부터 GMP, GPP, GLP에 이르기까지 과학적인 퀄리티컨트롤 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과 차별화되고 일본과 차별화되는 관리시스템을 완성하면 한국의 브랜드 네임을 통하여 세계시장공략을 시도하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다.
문제는 한국의 한약재에 대한 시장공략 전략이 과연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정비를 할 수 있는 가에 있다. 특히 중국과 일본의 규격과 차별화되는 규격을 개발할 수 있는지 그리고 시스템화할 수 있는지 또한 틈새가 어디인지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하는 정보 분석 및 평가를 진행할 수 있는 인적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상의 전략을 순차적으로 채택하면서 가장 큰 걸림돌은 법과 제도에 있다.
이러한 전략을 구사하면서 현재와 전혀 다른 규격과 제도적 과정이 만들어질 것인데 이것에 대해서 위법시비를 불러일으키면서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대한민국의 행정시스템에서는 비일비재하게 나타날 것이라 예측된다. 문제는 이것을 누가 주도할 것인가를 선택하도록 하는가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할 것인가에 있다. 그 힘은 자본력이 풍부하고 연구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으며 법제도에 밝고 로비능력을 갖추었으며 마케팅 능력이 탁월한 집단에서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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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보건의료망 통한 선진화된 통신서비스 구축
///부제 심평원, 공공정보통신서비스 변화에 대한 강연회 개최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1일 심평원 대회의실에서 공공정보통신서비스의 변화에 대한 강연회를 개최, 변화되는 정보통신망환경에 대한 대응책에 대한논의를 가졌다.
강연회에는 의약단체, 대학병원, 보건의료 전문기자 및 심평원 관련직원 약 60여명이 참석하였다. 강사에는 공공정보통신서비스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전산원 국가망팀 나성욱 수석연구원이 강연하였다.
강연에서는 1995년부터 추진된 초고속국가망 시설구축사업이 2005년 종료 후 변화되는 정보통신환경에 대하여 요금측면으로 국가에서 보조하던 상계제도 종료로 인한 이용요금 수준 증대 가능성(약34%) 서비스측면으로 다양한 신기술인 광인터넷, 차세대 인터넷주소체계(Ipv6) 및 무선광역통신(WiBro)에 대한 도입 어려움을 설명됐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이전까지의 직접 투자·구축 방식에서 통신사업자의 시설을 활용한 서비스구매방식으로 전환(공공정보통신서비스)하여 신기술 및 신서비스 환경에 적합한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대안을 제시됐다.
국내외사례로 교육전산망 그룹통신망 미국의 GSA/FTS를 소개하면서 향후 요양기관간의 보건의료정보 공유의 활성화에 대비하여 보건의료망을 구축하여 선진화된 통신서비스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됐다.
공공통신서비스는 당사자의 희망에 의한 선택 사항이므로 서비스에 가입여부는 당사자 편익에 좌우되며, 이때 미가입 경우와 가입 경우를 비교하여 모든 요양기관이 선택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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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식품위생검사기관 연 1회 검사능력 관리
///본문 앞으로 국내 식품위생검사기관에 대한 분석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 1회 정기적으로 검사능력관리가 실시된다.
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검사능력관리규정’을 13일자로 제정 고시하고, 식품위생검사기관(자가품질검사기관 포함)의 검사능력관리를 위한 세부사항을 정했다고 밝혔다.
검사능력관리규정은 계획수립부터 평가까지 자문을 위한 ‘검사능력평가자문위원회’를 두었으며 식품의 분야별 평가항목 및 평가기준을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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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노인복지’ 공공지출 2050년 50% 넘어서
///부제 KDI, ‘인구고령화와 재정운용 방향’ 세미나 개최
///본문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가 현재 추세대로 진행되면 2020년대에는 잠재성장률이 3%로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2050년경에는 노인복지 관련 지출이 공공지출의 절반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 복지시스템 개혁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13일 기획예산처 주최로 열린 ‘인구고령화와 재정운용 방향’ 세미나에서 한국개발연구원 문형표 연구위원은 “고령화로 인한 복지지출 예산증가로 잠재성장률이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문 연구위원에 따르면 총출산율 1.19명(2003년 수준)을 유지하고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이 매년 2%라고 가정할 때 현재 5%대인 잠재성장률은 △2020년 3.56%
△ 2030년 2.25% △ 2040년 1.38% 수준으로 떨어진다.
전체 공공지출에서 노인인구관련 지출 비중은 현재 12.8%에서 2050년 55.2%, 2070년에는 61.0%가 될것으로 추산됐다.
문 연구위원은 “선진국들은 과도한 복지지출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강제 조기퇴직 등 연령차별을 금지하고 노인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찾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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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어린이 비만 80년대 비해 10배 급증
///부제 기호식품 변화 고열량식품 섭취 주원인
///본문 최근 어린이 비만이 사회문제화 되면서 우리나라 남자어린이 비만 추이는 80년대 2%에서 최근 20%대로 10배 정도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비만 진료 인원도 10대의 경우 2003년도(1,274명/1일당)에는 2000년도에 비해 2.6 배 이상 증가했으며, 어린이 기호식품 변화도 최근 고열량식품 섭취가 주류를 이룸에 따라 비만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어린이 식생활이 서구화로 인해 비만율이 급격히 증가해 비만문제가 사회 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어린이 식습관 개선이 절실히 요구되는 실정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만 어린이 식습관을 보면, 일반적으로 식사 외에 패스트푸드, 군것질을 자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관련 음식 열량을 보면 햄버거 1세트당 열량은
800Kcal로 김밥 1회 분량에 397Kcal에 비해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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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폐경기에 새롭게 시작하는 ‘성’
///부제 뮤지컬 ‘메노포즈’ 아줌마 배우들 연기 압권
///본문 이 땅의 폐경기 여성들에게 337박수를.
웬 뜬금없는 소리냐고? 현재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트홀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메노포즈(폐경기/연출 권은아)’를 본 관객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터.
2001년부터 미국 오프브로드웨이에서 롱런 중인 뮤지컬로 이번이 국내 초연이다.
여성호르몬제를 복용하는 왕년의 배우(박해미), 우울증에 걸린 솔직한(?) 몸매의 주부(이경미), 골다공증을 앓고있는 전문직 여성(전수경), 불면증에 시달리는 히피족(안혜경) 등 폐경기 증상에 시달리는 중년여성들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찾아간다는 내용.
우연히 백화점 왕창대박세일 행사장에서 만난 그녀들은 레이스가 달린 검정색 야한 브래지어 하나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서로의 공통된 고민을 알게 된다.
그런데 알고 보니 폐경기의 고통보다 더욱 그녀들을 서글프게 하는 것은 ‘무늬만 여자’라는 생각. 이를 떨쳐내기 위한 그녀들의 노력이 눈물겹지만 코믹하게 그려졌다.
이에 거침없는 아줌마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는 단연 빛이 났다. 박해미의 도발적인 유혹과 이경미가 풀어내는 농도 100%의 푼수연기는 가장 돋보이는 부분. 특히 검정색슬립 차림으로 흐느적거리며 ‘온리 유’를 부르는 이경미의 모습에 객석은 웃음바다가 됐다.
작품은 ‘페경기’가 여성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시사했다. 중년여성을 괴롭히는 질병들은 완성된 여성으로 태어나기 위한 통과의례일 뿐이라는 것.
뮤지컬 ‘메노포즈’의 주 타겟층은 중년.
이를위해 ‘왓츠 러브 갓 투 두 위드 잇’, ‘스테잉 얼라이브’, ‘프리텐더’ 등 개사를 한 60~80년대 팝송들이 중년의 향수어린 감수성을 건드렸다. 또 실용적이면서도 단촐한 무대세트는 작품에 대한 중년관객의 몰입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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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녹차세상서 함께 놀아요”
///부제 하동야생문화축제 22일까지
///본문 녹차를 식후 복용하면 충치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제 10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www.gohadong.com)가 오는 22일까지 열려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드라마 ‘토지’ 촬영지로도 유명한 하동지역의 야생녹차는 대나무 숲의 새벽이슬을 머금고 적정량의 햇빛과 충분한 강수량으로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니고 있어 차별화 된 녹차로 널리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야생차 따기, 야생차 만들기, 막사발 빚기, 녹차목욕, 야생차 음식, 녹차 떡 매치기, 녹차 마사지 체험, 다도 웰빙, 템플스테이 등의 다양한 녹차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10주년 기념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하동야생차의 비밀’ 주제관이 처음 운영되며, 하동야생차의 전설 및 유래 등을 소재로 공연과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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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뮤지컬 ‘페임’
///부제 ‘반찬 부실한 잔치상’ 버라이어티와는 ‘거리’
///본문 뮤지컬 ‘페임(fame)’은 한국인들의 감성코드에 가장 근접하고 친숙한 작품이다. 그런 만큼 이번에 한국을 찾은 미국 현지 팀에 대한 기대치는 높았다.
그러나 오리지널의 버전의 장점을 느낄 만한 요소를 찾기가 힘들었다. 특히 공연장인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은 덩치 큰 서양인들이 춤을 추기엔 무대가 협소해 보였다. 또 작품의 ‘BEST OF BEST’는 출연자 전원이 부르는 ‘페임’ 주제곡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목소리와 춤은 기대에 못 미쳤다.
뮤지컬 ‘고전’도 이제 퓨전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인 이야기 골격은 유지하더라도 춤과 노래는 좀 더 버라이어티하게 꾸며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국내 뮤지컬도 마찬가지. 세계적인 뮤지컬로 자리매김 시키기 위해서는 ‘송 앤 댄스(SONG & DANCE)’의 위력을 최대한 보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한편 서울공연은 오는 22일까지, 대구공연은 오는 6/2~5일 까지 대구시민회관 대강강, 부산공연은 KBS홀에서 오는 6/16~1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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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대학들 토종박사 살리기 나서
///부제 타대학박사 임용 등 다양한 방안 논의
///본문 우리나라 연구개발 패러다임에 ‘토종박사’, ‘특허경영’ 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15일 국내 최대의 경영실적을 올리고 있는 삼성전자는 특허 분야 전문인력을 대거 뽑기로 하고 올해 핵심 경영 화두로 ‘특허 경영’을 내세워 본격적인 특허
분야 전문인력 수혈에 나섰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특허료로 무려 1조5천억원을 지불하고 있을 정도로 엄청나다”며 “향후 기술경쟁에서 특허의 중요성과 기술중시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인 만큼 기술력 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같은날 서울대 정운찬 총장도 “국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도 교수로 임용되기는 커녕 실직 상태를 면하기 어려운 ‘토종박사’를 구제하고 적극 활용하기 위한 방안이 대학가를 중심으로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며 “특히 자기 대학 출신자들만 교수로 임용해 ‘학문간의 동종교배’란 지탄을 받아온 대학들이 국내의 다른 대학 출신자들을 적극 임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등 국내·외 토종박사 출신들을 적극적으로 자대학교수로 임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임용된 전국 192개 대학 1,813명의 교수 중 국내 박사학위자는 1,113명(61.4%)이지만, 서울대가 올해 신규로 임용한 교수 중 국내박사의 비율은 공대 38%, 농생대 50%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형편이다. 어쨌든 혁신주도형 지식사회에서는 세계수준의 ‘토종박사’ 배출이나 ‘특허경영’에 역량을 집중하지않으면 치열한 산업시대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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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스테로이드남용 따른 저항력 약화 규명
///부제 서울약대 김상건 교수팀
///본문 서울대 약대 김상건 교수 연구팀은 스테로이드 약물이 우리 몸에서 SMRT라는 특정 단백질을 활성화하고 이 단백질이 항산화 기능을 증진하는 단백질(C/EBPβ, Nrf2)과 직접 결합해 항산화 유전자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능력이 약화되는 것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스테로이드 약물에 의해 활성화되는 SMRT단백질의 RID와 SD영역이 C/EBPβ와 Nrf2의 특정 영역인 TAD와 Neh4/5와 직접 결합함으로써 이들 핵심인자들이 불활성화하는 것을 분자 수준에서 증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미생물 학회에서 발행하는 분자세포생물학회지 5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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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브랜드 살린 한약유통체계 마련을
///부제 경희대, 브랜드 제품 ‘경희한약’ 출시
///본문 경희대학교는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중국산 제품들에서 이산화황이 검출되는 등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판단, 경희 한의대가 직접 지니고 있는 브랜드를 활용해 유통업계에 진출키로 했다.
경희대는 지난 10일 “강원도 원주 문막에 최근 국내 최초로 설치한 사설 한약재 품질관리원인 경희한약에서 인증을 통과한 국산한약재에 대해 ‘경희한약’이란 브랜드를 붙여 시중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미 지난 4월 360여종 한약재의 중금속, 농약, 표백제 등 잔류물을 검사한 뒤 납품하는 업체로 허가를 받았다”고 밝
혔다.
경희한약은 이를 위해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당귀, 갈근, 황기 등 310여개 품목에 대해 신고가 끝나는 다음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라인을 가동키로 하고 전국 50여개 농가로부터 한약재를 공급받는 계약을 마친 상태다. 경희한약은 우선 대형 한방병원과 한의원을 중심으로 자체 브랜드의 한약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희대가 ‘경희한약’이란 브랜드를 붙여 시중에 한약을 공급하려는 계획에 앞서 추진해야할 더 중요한 과제가 있다.
먼저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재배단계부터 경희 한의대가 지니고 있는 재배기술 및 지식정보를 교류하면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칸막이를 허물고 안전성 검사에 재배업자들을 공동 참여시켜야 한다. 또 국산 한약재가 어떻게 차별화 되고 브랜드화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재배교육 검사항목 등 경희한약이라는 브랜드 가치에 걸맞는 강력하고도 책임있는 검사시스템이 요구된다.
결국 경희대 브랜드가 실린 한약재 유통의 성패는 전적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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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전망 밝지만 노력 없이는 미래도 없다”
///부제 한의학연구원, ‘한국 한의약의 미래와 전망’ 포럼 개최
///본문 대한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은 지난 12일 연구원 1층 세미나실에서 ‘한국 한의약의 미래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고 각계 인사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형주 원장은 “오늘 행사는 정부와 학계 등 한의계 관련 종사자들로부터 그들이 알고, 느끼고, 예측하고 있는 한국 한의약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한의약 발전에 기틀로 삼고자 마련했다”며 “모두가 생각하고 있는 또 추진해야 할 일들에 대해 함께 논의함으로써 우리 한의약을 보다 양질의 유산으로 서 키워나가고 이를 통해 한의학도 더욱 활성화, 고급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오전에는 경원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충렬 교수의 ‘한의약의 미래와 전망’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이춘근 연구위원의 ‘중국의 중의약 미래와 전망’을, 포천중문의과대학 김세현 교수가 ‘대체의학과 한의학의 미래’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종수 교수가 ‘한의약의 미래와 전망’을 주제로 각각 강의했으며, 오후에는 보건복지부 김주영 사무관이 ‘한의약의 미래와 전망-한약관리를 중심으로’을,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가 ‘한의약의 미래와 전망’을, 한국한의학연구원 신현규 수석연구원이 ‘중장기 예측기획연구의 미래 전망 결과’를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이날 발표자들은 강의를 통해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선 정부와 한의계가 힘을 모아 한의학의 과학화, 체계화, 표준화에 대한 정책적인 연구노력과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한의계 종사자 모두가 현대 의학과 국내에서의 한의학이 차지하는 비중과 위치를 인식하고 그 정체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지 않는다면 전망은 밝지만 미래는 불투명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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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출연硏 논문발표 경쟁력과 직결
///부제 과기부 작년 SCI 분석결과 논문발표 저조
///본문 국내 과학자들은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큰 과학자로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런데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연구 성과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12일 황 교수는 치료용줄기세포 연구와 장기이식용 복제 돼지 연구를 결합한 새로운 성과를 올해 안에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지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과기부 관계자는 “만일 이 내용이 학계에서 인정을 받는다면 난치병 극복을 앞당길 수 있는 바이오장기 시대가 성큼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만큼 권위있는 학술지는 지구촌 과학계에서 발표논문의 격과 질을 재단하는 잣대로 평가되고 있다.
그런데 같은날 과학기술부가 2004년도 미국 톰슨 ISI사의 과학논문색인(SCI)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발표된 SCI급 우리나라 과학논문 수는 총 1만8497편으로, 세계 13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구원 100명당 발표논문 수는 전년에 비해 소폭 줄면서 34위에 그쳤고, 정부출연연구소 11곳 가운데 7곳은 연구자 1인당 발표 논문수가 1편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기관별 현황을 살펴보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538 편의 논문을 발표해 1위를 차지했고, 연구자 1인당 논문수도 1.17편으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한국생명공학연구원ㆍ한국화학연구원ㆍ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연구자 1인당 1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반면 한국한의학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ㆍ한국원자력연구소ㆍ한국기계연구원ㆍ한국전기연구원ㆍ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ㆍ식품의약품안전청ㆍ한국해양연구원 등은 1편
에도 못 미쳤다.
과기부 관계자는 “협력 논문수 점유율은 해외 공동 연구의 활성화 정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지역적으로 가까운 유럽국가의 점유율이 높게 나온 것 같다”며 “우리의 경우 해외 공동 연구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과학논문 발표건수가 산업경쟁력의 핵심요소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경우 국책연구 사업의 논문발표건수는 경쟁력의 생명과 다름아니다. 다행히 한국한의학연구원의 경우 올해 평가에서 ‘미흡’에서 ‘보통’으로 연속 꼴지의 오명을 벗어던지고 있다.
이와관련 KIOM 이형주 원장은 “임상연구센터 등 필수시설 한 곳 없이 ‘보통’ 평가로 인정받은 것에 의미가 있다”며 “한의약육성법이 정하고 있는 임상센터, 진흥재단 등 기반이 조성된다면 최우수 평가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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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개방파고 대비한 의료서비스 구축을
///본문 영리병원 허용을 포함해 지난 13일 보건복지부가 밝힌 의료개혁안은 글로벌 의료경쟁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국내 의료서비스를 하루빨리 뉴라운드 개방파고에 대비해야 한다는 위기감에서 나온 것이다.
그동안 복지부는 영리법인을 허가하면 건강보험제도를 비롯한 국내 의료시스템이 뒤흔들릴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중국과 싱가포르 등 한수 아래로 생각했던 동남아 국가들까지 고급 의료시설과 의료진을 확보하고 외국인 환자유치에 나선 가운데 한국만 각종 규제로 의료서비스를 묶어둘 경우 경쟁에서 도태
되고 말 것이라는 우려도 한몫했다.
의료시장 개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점도 국내 의료산업 선진화를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부각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영리병원 허용에 앞서 공공의료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건강보험 적용대상을 획기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금까지는 의사가 현재 재직하고 있는 병·의원이 아닌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수 없도록 돼 있었지만 이를 해제함으로서 철저하게 시장 논리에 맡기겠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의료도 이제는 산업인 만큼 시장원리를 도입, 뛰어난 의사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그에 대한 대가를 받게 하고 실력없는 의사는 자연스럽게 도태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문제는 정부가 2007년까지 공공의료분야에 4조원을 투자하는 의료개혁사업이다.
민간영역이 확대되는 이면에는 건강보험 등 공공영역이 약해지지 않도록 ‘투 트랙’ 정책이 성공을 거둘 수 있어야 건강보험 급여율도 70%로 끌어올리기로 한 약속도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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