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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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19-07-11 16:07 조회7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제 1304호
///날짜 2005년 03월 03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여러분이 한의학 세계화 주역”
///부제 한방 건강보험 실무 등 강의 진행도 한의협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는 지난달 25일 캐피탈호텔에서 안재규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도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을 개최, 한의협의 연혁 및 사업현황을 소개하는 한편 한방건강보험 등 다양한 강의를 마련하는 등 한의협 신입회원들이 사회로 첫 발을 내딛는 것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안재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양방의 한의학 비하 발언 등 한의학이 대내외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은 서로 동등하다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며, 이를 위해 앞으로 협회에서는 양의사-한의사·양약-한약 등 명칭을 확실히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한의학과 양의학의 동등한 발전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또 “의료개방은 한의학이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또다른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한평원 활용, 제주 국제교육원 설립 등을 통해 ‘국제용 한의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화 뿐 아니라 국내 한의학 활성화를 위해서도 감기 등 다빈도 질환에 대한 한방 치료효과를 적극 홍보하는 등 국내 회원들의 경영개선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한방건강보험 실무’(양인철 한의협 보험이사), ‘한방의료 정책방향’(박상표 보건복지부 한방의료담당관), ‘동양의학과 서양의학’ (윤구병 前충북대 철학과 교수)의 강의도 진행됐다.
양인철 보험이사는 강의를 통해 한방 건강보험의 연혁 및 현황, 진료수가 산정기준, 진료비 청구 및 심사 절차 등의 상세하게 설명했다. 또 양 이사는 향후 보험정책 방향에 대해 “현재 매우 제한적으로 운영되는 한방 건강보험의 급여 범위와 저수가 체제 및 불균형문제 등으로 진료제한 및 임상왜곡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며 “한방건보의 급여 및 수가체계 개선을 위해 △한방요양급여행위 및 상대가치 점수 개정 △신의료기술 및 진단기기를 이용한 행위에 대한 급여 확대 △한방 물리요법 급여화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상표 담당관은 한방정책관실의 업무를 소개하는 한편 향후사업계획 및 행정처분 현황 등을 자세히 소개, 참석한 신입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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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을 국민속으로, 한의학을 세계속으로!”
///부제 안재규 회장, 2005년도 회무 기조 설정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사진)는 한의학이 대내외에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하는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2005년도 캐치프레이즈(catch phrase)를 ‘한의학을 국민속으로! 한의학을 세계속으로!’로 설정하고 중앙회 및 시도지부의 공식적인 자료 및 문서 등에도 이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안재규 회장은 올해 첫 개최된 제7회 전국이사회를 통해 “93년 한약분쟁이후 범한의계의 모토가 되고 있는 한의학 세계화 국제경쟁력에 대한 전국 한의인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으로 한의학의 대내외 위상제고에 적극 나서자”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또 “2005년은 ‘한의학을 국민속으로, 한의학을 세계속으로’라는 회무기조를 통해 한의학의 앞선 경쟁력을 바탕으로 걸출한 한의학 브랜드를 만들어 가야할 것”이라며, 그 연장선상에서 강서구 가양동 시대의 개막도 이어질 것임을 역설했다.
이와관련 안 회장은 “현재 신축회관 준공 이후 세계화 회무를 위한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의협은 새롭게 시작되는 강서구 시대의 개막에 맞춰 가양동 구암공원 일대를 ‘한의학 메카’로 조성, 대한한의사협회회관·허준기념관·한의학연구소·한의학 박물관 등의 효과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의학상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2005년도 대한한의사협회 캐치프레이즈가 말해주듯 국민속으로, 세계속으로 한의학이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전 회원의 협력 등 구체적 접근 전략이 뒷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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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지식사회에서의 인재 양성 과제
///본문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주 24일 ‘한국에서 인재찾기의 어려움’이란 기사를 통해“다국적 기업들이 한국에서 인재를 찾는 데 매우 고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아시아 3위의 경제대국인 한국에 최근 10년간 외국기업의 진출이 크게 늘어났지만 한국인 최고 경영자(CEO)를 채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해법은 뭘까. 이 신문은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단번에 CEO를 영입하려 하지말고 오랜 기간 한국에서 영업하면서 내부 인재를 발굴해 CEO로 키우라”고 조언했다.
이를 반증하듯 같은 날 국내 유일의 기업 내 정식인가 대학인 삼성전자 공과대학교(총장 황창규)는 경기도 기흥사업장에서 제3회 졸업식을 갖고 박사과정 3명, 석사과정 21명, 전문학사과정 32명 등 56명의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삼성전자 공과대는 정식 인가를 받기 전인 2002년까지 졸업생 4백12명을 포함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총 5백 82명의 석·박사 및 전문학사를 배출해오고 있다.
지금 한국사회가 겪고 있는 교육평가의 갈등을 시사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사실 지식사회에서 대학은 연구를 통해 진리를 탐구, 시장논리에 따른 산업 인재 양성을 통해 백년대계를 세우는 곳이란 인식이 보편화되고 있다. 물론 산업이라는 말에는 경쟁과 시장을 통한 재화와 인재의 제공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지식사회에 대한 인적자원 양성에 있다.
최근 의학계에 화두가 되고 있는‘교육평가원’에도 평가시스템을 개선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
예컨대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인정평가사업부단장을 맡고 있는 연세의대 이무상 교수는 지난 주 23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개최된 전국 의과대학 인정평가 교수 워크샵에서 “지난 5년동안 전국 41개 의과대학에 대해 정성적(질,Quility) 잣대로 시행돼 온 의대 인정평가가 국제기준에 비해서는 그 수준이 절반수준에 불과해 그동안 절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돼 온 인정평가제도에 상대평가를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립된 ‘한의학교육평가원’에도 범한의학계 산·학·연, 피평가 기관 등이 평가를 경쟁력 제고 개념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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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객관화된 침구 임상연구 진행
///부제 KIOM, 침구경락연구 거점 기반구축 워크샵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KIOM)은 지난 달 26일과 27일 양일간 대전 유성구 베스트웨스턴 레전드호텔에서 ‘EBM확립을 위한 침구 임상연구자 워크
샵’을 개최, 침구경락연구 거점 기반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워크샵은 국내 9개 한의과대학 한방병원의 임상교수 및 전문의들과 임상통계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 실제 임상시험에 필요한 요소와 현재 한
방 임상시험, 특히 침구임상시험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나아갈 방향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에따라 워크샵에서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신임희 교수의 ‘임상연구 통계’발표를 시작으로 △의약품임상시험관리기준과 침구 임상시험(서정철 대구한의대 교수) △임상시험의 개요와 동의서 취득(이승덕 동국대 교수) △임상시험위원회(IRB)의 구성과 역할 (김성철 원광대 교수) △임상시험자의 책임과 역할(육태한 우석대 교수) △침구 임상시험에서 대조군의 처치(이상훈 경희대 교수) △EBM으로서의 randomization과 blinding(이은용 세명대 교수) 등 임상시험의 개요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또 △침구 임상시험에서의 end point(서정철 대구한의대 교수) △침구 임상시험에서의 outcome measurement(홍권의 대전대 교수) △증례기록서(CRF) 작성법
(송호섭 경원대 교수) △임상시험에서 monitoring의 개념(우현수 경희대 교수) △침의 안전성(safety)에 관한 임상 연구(KIOM 한성수 연구원) 등 침구 임상시험 현장에서의 문제점도 보고됐다.
특히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침구경락연구 거점 기반구축 연구사업은 향후 경험적으로 효과가 있는 침구치료법에 대한객관적인 평가 지표 도입은 물론 한국 한의학적 임상연구를 위한 임상연구 프로토콜 개발과 침구치료의 효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KIOM 의료연구부 최선미 박사는 “침구 임상연구를 계획하고 실행하는데 있어서 한국의 한의학적 임상 적용에 맞는 체계적이고 객관화된 침구 임상연구 진행에 필요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연구 모임을 통해 침구 임상시험 지식들을 축적해 오는 6월 중 침구임상시험 워크샵을 개최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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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외국대학·병원 유치 활성화 될 듯
///본문 정부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주 25일 국회연설에서 교육·의료 등 부문에 대한 규제완화 및 개방확대 의지를 강조함에 따라 후속대책을 서둘러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작년 말 발표한 대로 ‘2009년까지 전국대학과 전문대의 4분의1을 통·폐합’하기 위한 대학 구조개혁후속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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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현안 둘러싼 한·양방 면담 ‘결렬’
///부제 개원한의사협의회장·내과의사회장… 입씨름만 오가
///본문 한껏 기대를 모았던 한-양방 대화창구가 상호간의 팽팽한 대립으로 인해 굳게 닫혀졌다.
개원한의사협의회(회장 김현수)와 양방내과의사회(회장 장동익)는 지난 24일 오후 6시 소공동 롯데호텔의 한 일식집에서 회동, 한약부작용론 제기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타협점보다는 꼭지점을 차지하기위한 입씨름만이 오고갔다는 관계자의 설명.
내과의사회 장 회장은 “한약복용 부작용 포스터는 한의사의 처방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일반인들의 무분별하게 한약재를 구입, 손수 달여먹는 풍토를 지적한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개원협 김 회장은 “그럴싸한 변명”이라며 “누가봐도 한의사 전체를 비난하는 문구”임을 못 박았다.
임산부의 한약 부작용 제기에 대해, 양측은 첨예하게 대립구도를 펼쳤다. 김 회장은 “임산부에게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한방 처방이 존재한다”며 무모한 비난을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 반면 장회장측은 시종일관 인정할 수 없다는 논리를 펼쳤다.
이에 김 회장은 “양방적 이론이라는 IMS Tens Needles(경락자극침술)이외에도 한방의 침술을 암암리에 도입하고 있지 않느냐”며 역공을 펼쳤고, 장 회장은 어떤 반론도 펼치지 못했다는 것.
이에따라 개원협측이 양방내과 의사회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는 것은 시간문제. 이에대해 장 회장은 “고소당할 자세가 돼 있다”며 “맞고소 하겠다”고 응수했다.
또 장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방송에서 의료인들의 과학적 근거없는 발언 규탄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고발조치 단행 △한약 부작용 및 효능연구를 위한 ‘한약분석위원회’의협산하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할 것임을 발표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김 회장은 “이전과 다른 보다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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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국특허, ‘국제특허출원 최소문헌’ 포함
///부제 특허청, 국제협력조약 국제기관회의서 합의
///본문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126개국으로 구성된 WIPO에서 열린 국제협력조약 국제기관회의(PCT Mee ting of International Authoriti es)에서 한국특허를 국제특허 심사시 의무적으로 조사해야 하는 ‘국제특허출원 최소문헌 (PCT Minimum Documen tation)’ 에 포함하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오는 9월부터는 세계지식재산권기구는 한국특허를 국제특허심사 필수자료로 인정, 다른나라가 국제특허를 심사할때는 미국, 일본, 유럽 등 12개국의 지재권열강과 같이 한국의 특허도 함께 조사해야 한다.
이와관련 특허청 관계자는 “‘국제특허출원 최소문헌’이란 국제특허를 심사함에 있어 반드시 조사해야 하는 기존 특허의 범위를 정해 놓은 것을 말한다”며 “현재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특허,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및 스페인어로 된 특허 등이 여기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번 합의로 한국특허도 그 반열에 오르게 됐다”고 평가했다. 사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가 이렇게 합의한 것은 향후 국내특허 평가 형태에도 시사하는바 크다.
예컨대 서울에서 최근 열린 한국과학기술원(KIST)이사회에서 러플린 총장은 “대학의 연구성과를 특허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며 “교수평가에 특허취득실적 비중을 지원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제 대학의 연구성과가 학문적 성과에만 머무르는 시대가 지났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명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WIPO가 특허출원에 대해 한국을 최소문헌 국가로 국제 협력조약 총회안건으로 확정한 것은 한국이 세계일류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해법을 제시한 셈이다.
결국 대학의 연구성과도 경제적으로 연결되지 못한다면 한낱 연목구어에 불과할 뿐이라는 변화하고있는 산업환경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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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
///세션 종합
///이름 한의협 법제위원 위성현
///제목 언제부터 감기란 말이 사용되었을까
///본문 감기의 계절이 다가왔다.
그런데 감기라는 질병이 요즘 한의사·양의사간 의료영역분쟁으로 번지고 있다.
어떤 양의사는 감기라는 병명이 양방병명이란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했다가 여러 사람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 땅에서 의료보험제도가 시행된 이후 감기를 의료보험영역에서 양방쪽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치료를 해 왔다.
그런데 우습게도 세상사람들은 “감기는 치료하면 7일가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일주일 간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일반인들이 느끼기에 양방의 감기 치료 성적이 별로 인 것 같다. 그런데 문제가 되고 있는 感氣라는 병명은 언제부터 쓰였을까?
감기는 역사가 아주 오래된 질병중의 하나이다. 우리나라의 고서를 찾아보니 <감기>라는 병명이 여러 곳에 등장하였다.
몇 가지 사용된 예를 들자면 宗兒至今不來。必因憂患。或感氣而然<송강집(松江集) 정철(鄭澈) 1674년에서> 暑月感氣鼻塞聲重者< 舟村新方(주촌신방)1687년에서>
郡守年七十患感氣군수가 나이70에 감기를 앓아 한약을 사용해서 치유 <의문보감(1724) 周命新 저서에서>
感冒감긔드다 <”방언집석”(1778)에서> 감긔(감기의 옛발음)이런 기록들이 나온다.
이렇게 감기라는 병명은 우리 땅에 서양의학이 들어오기 전부터 병이름으로 사용하였고 이 땅의 의사들은 감기를 치료하였다. 감기는 우리 의학에 있어 생소한 치료분야가 아니고 경험이 풍부한 분야이다.
감기를 양방병명이라고 떠드는 양의사도 있지만 이 땅의 한의사들은 묵묵히 수천년동안 감기환자를 치료해 오고 있다.
더 이상 감기가 양방용어다 한방용어라는 것으로 다툴 필요는 없다. 그건 역사가 증명하기 때문이다. 다만 감기치료가 과연 한방으로 되느냐는 양의사들의 질문에는 충분히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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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세계최초 ‘뇌출혈 치료약’ 탄생 예고 한의학적관 구체화로 해법 제시해야
///본문 역사적 맥락에서 질병은 시대마다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며 어떤 특정질병에 대해서도 시대마다 새로운 질병의 중요성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동서고금이래 동물과는 달리 인간에게만 쉽게 오는 고혈압 등 뇌혈관질환은 대체로 기계론적 질환관보다는 정신적 육체적 사회적 영감적 안녕질서가 균형을 이루지 못할 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명상을 생활화하면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지난 24일 한림대의대 천연의학연구소 송동근 교수연구팀은 몇 년간 꾸준히 명상수련을 해온 20명의 혈액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체내에서 혈관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하는 일산화질소의 농도가 일반인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같은날 미국 뉴욕시 소재 콜럼비아대학 의료센터 신경과의 스테판 메이어 교수 등 연구팀도 ‘뉴잉글랜드의학저널’ (NEJM)보고서에서 현재 수술밖에 치료법이 없는 뇌출혈에 유효한 약물인 지혈제 ‘노보세븐’의 개발로 뇌출혈환자들의 출혈 용적을 절반이하로 축소시켰다고 밝혔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이미 생명과학분야에서 인간에게 있어서는 정신이 내분비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식하고 있으므로 동·서의학의 관계설정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또한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의 다학제치료제 연구개발에 있어서도 한의학적관을 구체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 의미를 각인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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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김대영 기자
///제목 “신축 회관은 한의학 세계화의 동력”
///부제 회관건립기금 납부 전·현직 임원 솔선수범 ②
///본문 진태준 전 제주도회장 1300만원
신원목 대구시한의사회장 1000만원
“한의학과 협회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것이 마지막이라 생각했다. 많지는 않은 금액이지만 살아생전 무엇인가 한의학을 위해 기여했다는 보람을 지니고 싶었다.”
지난 25일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서울 경동시장의 임대사무실 한켠에 자리잡은 한의협 중앙회를 찾은 노신사. 올해 81세의 한의학계 원로 선배인 제주도회 진태준 명예회장이다.
제주도의 한 은행에서 만원권 지폐로 천만원을 찾자마자 비행기를 잡아타고 서울로 직행했다는 진 회장. 그가 내민 흰 봉투엔 방금 찾아 눈이 부실 정도로 빛나는 신권 1000만원의 지폐가 빼곡했다.
이미 진 회장은 회관건립기금으로 300만원을 기탁했던 터. 이로써 모두 1천3백만원을 기탁한 셈이다. 진 회장은 매년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동연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올해 32년째를 이어오고 있으면서도 단 한번도 장학금 지급을 거른 적이 없다. 그를 아는 많은 사람들은 이 시대에 고갈되어 가는 따스함과 희망을 불어넣어 주는 불꽃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평한다.
그런 그가 한의협을 찾았다. 마지막으로 한의학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를 고민하다가 어려움에 처한 중앙회관 건립사업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 한다.
진 회장은 “큰 도움을 줄 수 없어 미안하다. 그냥 마음으로 받아줬으면 좋겠다. 훗날 훌륭한 회관이 만들어져 선후배 모두가 한의학에 몸 담은 것을 기뻐하며, 학문 탐구에 나설 수 있는 전당으로 우뚝솟길 기대한다”고 밝히며, 다시 급한 걸음으로 제주도를 향하는 비행기를 타러 김포공항으로 발길을 옮겼다.
“세계 의료시장은 동양의학을 주목하고 있으며 그 흐름의 중심에 우리 한의학이 우뚝서기 위해서는 한의학 세계화의 핵심 동력 역할을 하게 될 한의사협회관이 조속이 완공돼야 한다.”
한의사협회 신축회관 기금 1천만원을 기탁한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신원목 회장은 이같이 밝히며 “협회관의 조속한 완공은 전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속에서만이 가능하며 그에 앞서 전 회원이 참여한다는 데에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회장은 최근 들어 타 직능단체들의 한의학 영역 넘보기와 빈번해 지고 있는 마찰에 대해 세계 의료시장의 기류가 동양의학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에 타 직능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따라서 신 회장은 “현재 맞고 있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큰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회원들이 일치단결해야 한다”며 “회원들의 단결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집행진의 솔선수범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 회장은 “대구지부의 회관건립기금 납부율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대의원총회에서 회원들의 회관 건립기금 납부를 적극 독려키로 결의한바 있기에 이번을 기점으로 대구지부 회원들의 회관건립 기금 납부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불씨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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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고령화사회 대비한 의료윤리철학 시급
///본문 ‘러시아국립 생물연구원’의 알렉세이 올로브니코프 박사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인간의 뇌속에 들어있는 노화촉진프로그램에 영향을 주는 변형 이온물질(ScQ)을 개발, 특허를 신청한 상태”라며 “실험이 성공할 경우 인간은 적어도 150세까지 살 수 있게 될 것이지만 문제는 이에따른 출생율저하와 보건의료증가 그리고 의료인들의 윤리의식의 뒷받침”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 24일 LG 경제연구원은 ‘다가올 고령시대 뜨는 산업 지는 산업’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0년에는 고령화사회 진입 등으로 인해 보건의료비가 2000년 대비 무려 34.4%나 급격히 증가하게돼 의료윤리관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침 부패방지위원회도 지난해 6월부터 논의해온 의료인 ‘리베이트 근절대책’을 확정, 오는 9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그러나 의료인의 윤리의식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는한 처벌만으로는 복지사회구현이 어려울지 모른다.
차제에 지금부터 의료계에도 고령화사회에 걸맞는 윤리철학의 기초부터 다지는 작업이 필요한 때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전화위복 믿음아래 회원 간 응집력 강화”
///부제 인천시회 제25회 정총, 예산 1억3천55만원 책정
///본문 인천광역시 한의사회(회장 엄종희)는 지난 25일 로얄호텔(인천)영빈관 2층에서 제25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금년도 예산 1억3천55만원을 책정했으며 회장 직선제(임기 3년)안건을 대의원들의 압도적인 우세로 통과시켰다.
이날 정총에는 홍학기 의장을 비롯 현 보건복지위원인 문병호·유필우, 행정자치부위원인 홍미영 국회의원, 한의협 경은호 수석부회장, 김동채 상근이사 등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엄 회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경제사정이 회무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을 소원해지게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전화위복의 믿음아래 회원간의 응집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엄 회장은 “차기 회장의 직선제 도입은 회원들의 연대감 확장 및 공약수행 의지를 확고히 한다는 점에서 긍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 수석부회장은 격려사에서 “인천지부는 능력이 출중한 인재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현재 한방CT문제와 한약안정성 의혹 등 대외적인 공격을 받고 있는 한의계의 무사안위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총에서는 각 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안 승인 및 각 위원회별 추진사업을 발표하고 실천적인 회무를 부탁했다. 특히 홍보위원회에서는 불법의료 대시민 안내 포스터를 제작키로 했으며, 약무위원회에서는 회원들에게 양질의 약재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한 생활협동 조합을 설립키로 했다. 또 중앙회관건립 의무분담 기금을 조속히 납부하는 차원의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한편 중앙대의원 및 유공회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중앙대의원: 김성대 이화정 황병천 김낙기 김재윤 황성연 조판제 김용석 남문식 이재복 신상빈 회원 △중앙회장상:김영균 김광수 서룡섭 김수철 백두기 △지부장상:정재훈 정상구 이경원 박영준 노진우 곽광희 이희란 회원 △인천시장상:구교성 황상철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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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방건강보험 확대 등 경영개선 주력
///부제 광주시회 제19회 정총, 예산 8천4백여만원 책정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문석재) 제19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6일 금수장 호텔에서 한의협 안재규 회장 및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신년도 예산 8천4백여만원을 확정하는 한편 올해 추진할 주요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심형섭 총회의장은“변화에 대응하는 자만이 그렇지 않은 자보다 더욱 얻는 것이 많을 것”이라며 준비하는 한의계의 자세를 강조했다.
총회 개회사에서 문석재 회장은 “여러가지 한의계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대처하는 시스템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격려사에서 안재규 회장은 “금년에 신축하는 회관에서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가장 대중적인 질환에 대해 교육을 진행하는 등 한의학이 국민 속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총회2부에서는 2004년도 회무경과보고에 이어 의안토의에 들어가 2003회계년도 결산서, 2004회계년도 가결산서를 각각 승인했다. 이어 2005회계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 신년도예산 8천4백19만원을 승인하고, 2005회계년도에 추진할 주요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광주광역시한의사회가 올해 추진할 주요사업계획은 △한방건강보험 개선 및 급여확대 △회원관리강화 △대외활동강화 △의권개선 △학술진흥활동추진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건강보험과 관련 광주한의사회는 한의원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한방의료행의의 급여확대를 위해 전회원이 노력키로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신임 총회의장에 조광명 광주시한의사회 전 회장을, 부의장에 노진구·방기봉 회원, 신임감사에 이건업·최희석 회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중앙회장표창에 김용환·최해훈·최재수 회원이 수상했고, 지부회장 감사패는 광주 동구보건소 김문숙 예방의약과장 외 5명에게 각각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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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식품안전정책 총괄기구 신설
///부제 투명성 있는 기구로 원칙 정립 필요
///본문 보건복지부는 지난 14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민ㆍ관이 참여하는 식품안전정책위원회를 발족키로 하는 내용의 식품안전기본법안을 3월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총괄기구는 총 20명 내외로 구성되며, 위원회에는 정부측에서 교육인적자원부, 법무부, 농림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해양수산부장관과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하고
식약청장이 옵서버로 배석하며 민간 식품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복지부 고위관계자는 “식품안전 관련업무가 8개 부처로 분산돼 있으나 이를 종합 조정할 기구가 없고 대형 식품사고에 대한 긴급 대응체계가 미비했다”면서 “식품안전 관련 사항을 체계적, 종합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상반기중에 시행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금 태동기라고 할 수 있다. 지구촌 웰빙붐으로 식품안전관리가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식품안전정책을 총괄하는 기구가 발족한다면 일종의 ‘옥상옥’을 시도하는 셈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함께 민관이 조정하는 ‘식품안전정책위’가 발족하는 것을 ‘옥상옥’이 아니냐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이번만은 옥상옥이 아니라 총괄기구로서 역능을 키우는데 힘을 합쳐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위원회 조직구성, 선출, 기능 등에 있어 실패한 위원회들을 연구해 투명성있는 기구로 원칙을 정립하는 것이 영속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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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유전자 염색체 지닌 인공로봇 개발
///부제 올바른 생명과학 활용은 인류위한 도약 가능
///본문 유전자와 염색체를 갖는 인공생명체로서의 로봇이 국내 기술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ITRC-지능로봇연구센터는 최근 유비쿼터스 로봇 ‘리티’에 14개의 인공 염색체를 부여한 결과 제각각의 ‘개성(personality)’을 갖는
것을 확인했다. 로봇 염색체란 생각하고 느끼며, 추론하고 욕구와 의지를 표현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기 위해 컴퓨터로 처리된 일련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연구센터 관계자는 “인공생명체로서의 로봇을 개발해 인간을 대신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계획대로 복잡한 유전적 특성과 더 많은 염색체로 보강된 인공생명로봇이 개발된다면 인간과 로봇을 구분하는 일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
이를테면 요원하겠지만 향후 인공로봇이 스스로 생각하고 발전해 날 수 있는 수단을 갖게 된다면 그것은 오히려 인간과 경쟁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얘기다.
안 그래도 설비자동화로 인해 인간노동력이 밀려나고 있는 현실에서 로봇지능이 어린이 수준에서 과학두뇌기능까지 갖추게 된다면 더 말할 것도 없다.
최근들어 각종 인공지능기술 등 첨단기술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도 그런 배경에서다. 이것은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물론 인공지능 생명체가 인간을 앞지르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과학계의 평가이지만 이러한 전제가 틀린다면 인간존엄성은 물론 인간생명체와 또 다른 생명체가 도래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추론대로라면 결론은 간단하다. 인공생명체가 로봇에서 생명공학으로 옮겨 갈 때 당국이 어떻게 이를 강제할 수 있을 것이냐가 관건이다.
인간생명복제, 줄기세포를 활용한 생명기술을 지구촌 사회전체가 제대로 강제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생명과학은 인류를 위한 도약이 가능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인류의 종말도 앞당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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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17대 국회 ‘의료분쟁조정법안’ 추진
///부제 복지부, 의료분쟁 지속적 증가에 따라
///본문 제16대 국회에서 정부부처 및 관련단체 간 이견으로 자동 폐기된 ‘의료분쟁조정법안’이 17대 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사실은 보건복지부가 최근 의료이용의 증가로 인한 의료분쟁 발생의 지속적인 증가와 이로 인한 환자와 의료인의 경제적·사회적 비용이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 금년 중으로 의료분쟁 피해구제제도를 도입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복지부는 그 일환으로 정부에서 마련한 법안은 추진하되, 정부입법으로 추진하기에는 관계부처 및 단체간의 이견 재조정 등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므로 의원입법으로 추진키로 했다.
현재 보건복지위 이기우 의원(열린우리당)을 비롯한 일부 의원이 의료분쟁조정법안 제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복지부도 법 제정 필요성을 공감, 정부안을 중심으로 제정 의견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답변은 어렵지만 4월 발의, 올해 내 국회통과를 목표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법안제정과 관련해 의협측은 필요적 조정전치주의 도입과 국가의료피해구제기금 마련, 형사처벌 특례제도 등은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법제처는 ‘형사처벌특례제도’에 난색을 표하고 기획예산처 역시 기금조정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단체의 경우는 구제기금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반면, 형사처벌특례제도와 필요적 조정전치주의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에 있어 부처간 또 의료계와 시민단체간 조율이 선행돼야 제도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 15년간 추진해온 의료분쟁조정법 제정이 주요 쟁점사항마다 관련부처 및 이해단체의 갈등과 대립으로 법 제정에는 실패했다”며 “올 하반기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오는 5월 경에 의료분쟁 조정법 제정 관련 공청회를 가지는 등 법제정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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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유비쿼터스병원 조성 ‘본격화’
///부제 분당서울대병원-PIPA 합의서 체결
///본문 기존의 의료 IT시스템에서는 대형병원은 물론 중소 병·의원간에도 의료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단 한번의 클릭만으로 ‘꿈의 의료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예컨대 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은 최근 판교인터넷파크조성사업조합(PIPA)과 판교신도시 IT 지구내 U-Town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합의서를 체결했다.
분당서울대 병원과 PIPA는 경기도에 IT 클러스터 건설에 필요한 부지를 공동으로 제안해 부지내 유비쿼터스 연구단지를 건설하여 수출 및 내수시장 확대를 위한 고용증진 등 신도시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강흥식 원장은 “이제 E-Hospital 시대를 마감하고 U-Hospital을 통해 꿈의 진료를 실현해야 할 때”라며 “유비쿼터스 분야의 한국형 발전모델을 수립하여 한국이 IT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유비쿼터스 병원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통신기기를 손목에 차지 않고 주머니에 넣고 있는 상태에서도 몸을 타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게 된다. 또 병원에 출입할 때도 지문 등을 확인할 필요없이 손가락이나 볼 등 피부만 스쳐도 신분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환자의 정보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갈 경우에 대비한 ‘의료정보보안’이 유비쿼터스 병원관리의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국책사업으로 전자건강기록(EHR)과 전자의무기록(EMR) 정보를 신속하게 검색하고 분석하는 기술과 함께 보안기술도 강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이지케어텍(주)에 의해 개발됐다.
바야흐로 꿈 속의 의료서비스가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이는 국민소득 향상과 고령화사회에 진입하면서 의료계도 유비쿼터스 환경에 대응하는 일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한 흐름으로 한방병원계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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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탄력적인 조직운영·인력관리 중시
///부제 ‘복지부, 삼성 배우기 돌입… 혁신적 변화 꿈꾼다’
///본문 정부부처 중 일반조직과 태스크포스팀간 업무 등 新사업정책과 협력추진이 탁월한 부서는 단연 재경부와 산자부를 꼽는다. 재경부는 예산과 관련돼 있고 산자부는 산업자원수요과 관련이 있어서다.
그러나 인터넷패러다임이 주도하는 새로운 행정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위해서는 유형자산 보다는 무형자산인 업무협력이 성패를 결정한다. 즉 네트워크기반을 가진 조직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런데 최근 보건복지부가 세계 초일류 기업 삼성배우기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전도사는 지난 2년간 삼성화재에서 근무한 뒤 최근 복직한 보건복지부 노인복지정책과 최영현 과장.
최 과장은 지난 18일부터 1박 2일간 일정으로 충북제천 국민연금 청풍콘도에서 복지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변화와 혁신 워크샵’에서 ‘민간기업의 근무 방식과 보건복지 혁신 접목 가능성’을 주제로 특강했다. 주요 내용은 민간기업 근무경험과 교훈 고객이 최우선 과제 채용제도는 전문인력과 조직활력 위해 재교육은 능력개발로 성과평가는 업무의 일부로 일상화 조직 운영은 탄력적으로 회의는 신속성과 신중성 조화 성과평가는 업무의 일부로 일상화 조직운영은 탄력적으로 회의는 신속성과 신중성 조화 고민·현실과 미래 등이다.
최 과장은 정부 조직 운영과 관련 “지식 기반사회의 정부조직도 삼성의 조직운영처럼 기능과 인력의 효율적 조정, 업무평가 등 상호 협력 추진으로 새로운 행정수
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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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EBM 근거한 한방 암연구 추진
///부제 한방종양학회 정총, 학회 발전 원년 선포
///본문 한방종양학회가 올해 학회 명칭을 ‘대한암한의학회’로 개칭하고, EBM에 근거한 한의약적 암치료법 연구와 학회 활성화에 주력키로 하는 등 ‘학회 발전 원년’을 천명하고 나섰다.
또 WHO가 주관하고 있는 종양표준화 작업에 한국과 중국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조만간 한·중이 중심이 되는 국제암학회가 태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방종양학회(회장 최원철)은 27일 경희대 한의대 중경실에서 정기총회 및 학술강연회를 열고, 암치료에 대한 한의계의 학술 연구를 위해 그동안 산재된 한방적 암치료를 해온 회원들의 역량을 결집시켜나가기로 하고, 한중 암학술대회를 연내 개최키로 하는 등 국제적 학술연구 협력에도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대한암한의학회는 학술대회 개최와 그동안 국제 암학학회 창립을 위해 중국과 조율을 맡아왔던 유화승 총무를 중국 암치료 전문병원인 광안문병원에 파견, 한국이 회장, 중국이 사무총장을 맡도록 하는 안을 최종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부적으로는 휴면상태에 있는 회원들의 자격을 갱신해 정기 보수교육을 받은 사람에게만 원칙적으로 정회원 자격 부여함으로써 공식적인 대내외적 활동도 회원에 한해서만 허용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이를 위해 암학회는 학술지 발간과 홈페이지 제작을 비롯해 회계연도 역시 3~2월에서 1~12월로 변경하는 등 정관을 개정했다.
최원철 회장은 “앞으로 대한암한의학회는 임상과정이나 전임상 단계의 약물들을 EBM에 근거해 만들어가고 인정 받아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는 그동안 치료약물로서 탁월한 효과를 보였음에도 인정을 받지 못한 점을 공인기관으로부터 효과검증을 통해 법적 보호 뿐 아니라 회원 상호간의 공유를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혔다.
총회에 앞서 진행된 학술강연회에서 대전대 조종관 교수는 ‘Tumor Dormancy Therapy(암 휴면요법)’을 통해 “그동안 수술, 항암, 방사선 양방의 암 치료요법의 경우 종양을 줄이지 않으면 생존율도 높일 수 없다는 게 일반적인 경향이었다”면서 “하지만 현재는 휴면요법 등 암의 성장을 억제하면서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임상시험에 나타난 한의학적 치료법의 장점을 소개했다.
또 전 미국 NIH 의료통계실장이자 현 한양대 석좌교수인 이영작 박사는 ‘한약임상시험을 위한 제언’을 통해 “현재 원석인 한의학이 EBM을 통해 보석으로 태어나고 있다”면서 “한의약에 대한 국민적 지지기반은 홍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근거의학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경희한의대 부속한방병원 유기원 교슈의 ‘개업한의사를 위한 암질환 진단 및 치료에 관한 소고’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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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건강보험재정 기금화 추진’ 논란
///본문 기획예산처가 건강보험재정을 기금화해 재정 운용을 국가통합재정에 포함시키는 방안에 대해 건강보험공단, 시민단체 등이 반대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작년 8월 기획예산처는 ‘기금존치평가보고’를 국회에 제출하면서 건강보험기금을 신설하여 기존의 건강증진기금은 건강보험기금에 통합시켜 관리하고, 보험료와 보험
수가 등 중요사항은 국회 심의를 받도록 제시했다.
즉, 재정이 완전 통합된 현 시점에서 직장 가입자와 지역 가입자 그리고 비노인급여비와 노인급여비 등으로 구분한 ‘보험재정건전화특별법’ 제15조3의 규정은 이미 실효성 없는 사문화된 조항으로 남게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단, 시민단체, 노동계는 모두 이에대한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 건강보험재정 운용은 정부의 개입보다는 건강보험 이해당사자들간의 사회적 계약과 합의에 의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반대하고 있다.
왜냐하면 건강보험재정은 예측가능성의 어려움 때문에 예산절차와 동일한 기금 규제를 받는 것이 곤란하다는 점과 건강보험재정의 지출은 의료공급자와 수요자의 의료이용형태에 민감하기 때문에 재정지출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과연 그러한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건강보험재정의 기금화의 핵심과제는 투명성확보와 국민부담없는 운영이다. 이를 위해선 정부재정활동이든 이해당사자간 합의든 재정통제기능이 구성돼야 한다.
사회보험 국민연금 산재보험 고용보험 등광대한 운영기금의 통제기능은 국회일수도 있고 정부 또는 공단일수도 있지만 국민부담의 적정화라는 기본틀 속에서 관리돼야 한다.
따라서 정부는 보험선진국의 운영정책을 벤치마킹해야 할 것이다. 또 보험공단의 운영틀도 선진국차원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또한 공단, 시민단체, 노동계도 반대를 위한 입장에서 벗어나 세계 보험 선진국수준에 근접한 국내4대보험기금의 영속성이 어디에 있는지 심각하게 인식하고 해결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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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과학과 전통의학의 조화 통한 ‘상생’
///부제 대전시회 제17회 정총, 예산 1억4천여만원 책정
///본문 대전시한의사회(회장 김권)는 지난달 25일 대덕컨벤션타운 2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제 17회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2003·2004 세입세출 결산보고와 함께 2005년도 예산으로 1억4천355만원을 책정했다.
대전시한의사회 김권 회장은 “지난해에는 신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지역사회 혼란, 저질한약재 파동으로 한의계가 각각 힘겨운 한해를 보냈으나, 올해는 행정기능 복합도시로의 육성정책 확정으로 지역경제가 새롭게 활기를 찾아가고 있어 한의계 역시 희망적인 회무를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회원들 모두가 인술로 사회에 환원하는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규 회장은 축사에서 “최근 한의계가 지난해 한의약육성법 제정 등 소기의 성과와 회관건립 완공 등을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하려는 시기에 외부의 도움(?)으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며 “남의 분야에 대해 모르는 것을 ‘무지’라 하고 모르면서 아는 채하는 것을 ‘몰상식’이라고 한다”라며 상호 존중과 협력이 아닌 알력과 모략을 일삼는 행위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대내외적으로 한의계 발전에 일조한 인사들에 대한 표창과 시상이 있었다.
중앙회장 표창패는 오용진 원장, 정금용 원장, 양태훈 원장, 강헌석 원장, 백명현 원장 등이, 감사패는 대전광역시 보건위생과 윤광재 의약담당사무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 서앵영 차장, 대전광역시 서구보건소 나홍규 의약관리관 등이, 시회장 표창패는 황치원 원장, 김근영 원장, 조원 원장 등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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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홈페이지 통해 열린 회무 추진
///부제 경기도회 제52회 정총, 예산 4억7백여만원 책정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최영국) 제52회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4일 케슬호텔에서 한의협 안재규 회장, 이종걸·이기우 국회의원, 중앙회 허창회 명예회장, 박순환·안대종 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신년도예산 4억7백여만원을 책정하고, 각종 한의학육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홈페이지제작을 통한 열린 회무를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총회 개회사에서 최영국 회장은 “금년 한해 경기도한의사회는 열린 회무실현을 위해 홈페이지 제작을 추진하고, 각종 한의약제도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격려사에서 한의협 안재규 회장은 “금년 한의계는‘한의학을 국민속으로, 한의학을 세계속’으로 케치플레이즈 아래 한의학세계화 회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2부 총회는 신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4억7백여만원을 확정했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경기도한의사회 안대종 전회장을 명예회장을 추대키로 하는 한편 총회의장 및 부의장 선출에서는 현 정명재 의장 및 나영철 부의장을 유임하고, 신임 부의장에 최문태 회원을 선출했다.
올해 경기도한의사회는 주요추진사업으로 중앙회 정책사업에 대한 적극 지원을 비롯 한의학육성사업, 의권옹호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중앙회장표창에 유학근 문규성 길영성 장종철 정동수 이권세 장종열 이은애 김태훈 서만선 이용호 이기원 김호연 선우윤식 한충희 정희섭 이영수 김병삼 회원, 도회장표창에 최형석 송주혁 이성근 오성훈 신만호 김종호 회원등이 각각 수상했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회원에 이익주는 사업 실행할 터”
///부제 강원도회 제47회 정총, 예산 6천4백여만원 책정
///본문 강원도한의사회(회장 하일호)는 지난달 26일 오대산호텔에서 제47회 정기총회를 개최, 보수교육 강화 등 학술사업을 중점추진 하는 등 2005회계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이에 대한 예산 6천421만9천원을 확정했다.
하일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강원도회는 넓은 지역에 적은 회원이 분포하고 있어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어려운 점이 많다”며 “올해는 학술사업 등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사업에 예산을 집중, 회원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하 회장은 “지난해 개최됐던 체육대회의 호응도가 좋아 올해 역시 체육대회 개최 등 각종 친목사업을 통해 강원지부 회원간 상호 협력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채 재무이사는 안재규 회장의 축사 대독을 통해 “2005년도에는‘한의학을 국민 속으로, 한의학을 세계 속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제13차 ICOM대회, WHO 전통의학 규격화·표준화 사업, 한방 건강보험 확대, 한의협 회관 완공 등을 통해 한의학의 대내외적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며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키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05년 사업으로 보수교육 이외에 학술집담회를 개최하는 등 학술사업을 중점 추진하는 한편 회원수의 증가에 따른 체육대회 등 친목도모 사업, 각 분회 활성화를 위한 ‘지부장 참여 회의’를 개최해 일선 회원들의 의견수렴창구로 활용하는 등 회원의 권익보호와 친목도모사업에 주력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유공회원들에 대한 수상도 있었는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중앙회장: 이태호·이준회 회원 △지부장: 이규진·당유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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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 발전 관심과 참여가 관건
///부제 충북도회 제50회 정총, 예산 8천8백41만원 책정
///본문 충청북도 한의사회(회장 이택준)는 지난 26일 리호관광호텔에서 제50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갖고, 참여와 결속을 통한 회무 발전 도모 등 사업계획 수립과 예산 8천8백41만원을 책정했다.
이날 총회 개회사를 통해 신강우 의장은 “오늘의 총회가 향후 충북지부 모든 회원들이 사회발전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분수령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이택준 회장은 “위기를 기회라고 말하는 것은 어려움을 극복하여 원하고자 하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자하는 의미가 담긴 말”이라며 “회원 개개인의 참여와 관심으로 한의학을 둘러싼 현재의 각종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하자”고 밝혔다.
또한 중앙회 이응세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의학을 국민속으로, 한의학을 세계속으로 라는 협회의 캐치프레이즈를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길은 회원 모두가 한의협 회무에 깊은 애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된 총회의 의장 및 감사 선출의건에서는 현 신강우 의장을 만장일치로 유임키로 한데 이어 심규헌, 경인구, 최은규 등 현 감사도 유임키로 했다.
또 이규영, 김태영, 신황수, 김동완, 정용복, 이해웅, 황태옥, 심종철, 한희탁 원장 등 9명의 중앙대의원을 선출했다.
이와함께 총회에서는 친선도모, 불법의료 척결, 분회활성화, 한의학 대민홍보 등 각종 사업계획 수립과 예산 8천8백41만원을 편성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지부와 한의학 발전에 공헌한 이기준 원장에게 중앙회장 감사패가 수여됐고, 유성식, 오명진 원장에게는 지부장 표창패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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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안재규 회장, 울산시회 정기총회 참석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은 지난 28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울산광역시한의사회 제9회 정기대의원 총회에 참석, 한의계 전반에 걸친 회무추진방향 설명 등 회
원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KIOM 이형주 원장, 침구경락연구 임상 워크샵
한국한의학연구원 이형주 원장은 지난 달 26일과 27일 양일간 대전 유성구 베스트 웨스턴 레전드호텔에서 침구경락연구 거점 기반구축을 위한 임상연구 워크샵을 개최했다.
김철중 병원장, 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대전대한방병원 김철중 병원장은 지난달 24일 서울프라자호텔 덕수홀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한방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보건향상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유필우 의원, 효행장려법 제정을 지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열린우리당 유필우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열린고령화사회 대비를 위한 ‘효행장려법 제정을 위한 학술회의’에 참석했다.
변준섭 부회장, 경원대 한의대 동창회 참석 격려
대한한의사협회 변준섭 부회장은 지난 26일 경원대학교 한의과대학 총동창회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한의학의 발전에 대학교 동문들이 협력해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KOMSTA 김호순 단장, 우즈베키스탄 단원 모집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김호순)은 오는 9일까지 내달 실시 예정인 우즈베키스탄 해외 한방의료봉사에 참여할 단원 모집의 1차 지원자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이재수 수성구분회장 건강강좌 강의
대구광역시 수성구한의사회 이재수 회장은 지난달 25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 20∼30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의학과 임신관리’를 주제로 강의했다.
인사
보건복지부
국민연금심의관 부이사관 이가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관리실장 김남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파견 박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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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제주 진태준 전회장, 회관기금 1300만원 전달
///본문 제주도한의사회 진태준 명예회장은 지난 25일 대한한의사협회를 찾아 안재규 회장과 서관석 회관건립추진위원장에게 회관건립기금 1천3백만원을 전달했다.
이와관련 안재규 회장은 “인근의 서울은 물론 먼 제주도에 있는 회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나서주니 회관건립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진 회장의 성금 기탁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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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김소형 원장, ‘아름다운 가게’서 판매봉사
///본문 김소형 원장(아미케어김소형 한의원)이 지난 2일 ‘아름다운 가게’ 안국점을 찾아 일일판매원으로서 사랑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 뒤늦게야 알려졌다.
김 원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한의원 직원과 내원환자 및 온라인 회원들의 협조아래, 개인용 의류·잡화 등 1,500점을 모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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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중의약 세계화 전략 시사점 제시
///부제 최환영 명예회장, 서울대 보건학박사 학위 논문 발표
///본문 제3의학회 월례연구 모임
중국 중의학의 세계화 발전 과정을 분석해 우리나라 한의약, 한방의료정책의 발전 및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가적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제기한 논문이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대한한의사협회 최환영 명예회장은 24일 열린 제3의학회(회장 김완회) 월례연구모임에서 ‘중국정부의 중의학 세계화 전략에 관한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이 발표를 통해 최 회장은 중국정부의 중의약 세계화 정책의 시사점으로 크게 여섯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국가 최고 지도자와 최고 권력기관의 중의약에 관한 인식수준과 관심을 들었다. 이를통해 1982년 중화인민공화국 헌법 제21조에 ‘발전아국 전통의약’이란 문구를 명문화해 국가적 중의약 발전의지를 천명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둘째, 중국 정부의 국제시장에서 최고 상품가치 품목인 전통 중의학 선택이다. 상징적인 사례로는 2004년 4월15일 UN본부에서 열린 국제정상회의의 공식 의제로
‘녹색중의약포럼’을 개최, 국제적인 위상제고에 나섰다는 점이다.
셋째, 중의약에 관한 위생부의 경시 풍조를 근절시킨 점이며, 넷째, 중의·서의·중서의결합 3자의 장기적 병존 결정과 중의약 현대화 정책이다. 이는 중의약에 대한 독립적 발전 보장과 더불어 첨단 현대과학기술과 장비의 사용을 통해 중의약의 육성을 담보토록 하는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섯째, 중서의 결합제도와 우리나라 의료일원화의 차별화 개념이다. 이는 1950년 모택동에 의해 중서의 단결 지시가 있었으나, 궁극적으로는 1982년 중의약 발전의 헌법 조항 명문화와 1988년 중의약관리국의 확대 개편을 통해 중의약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정책으로 이어졌다.
여섯째, 중국 정부의 중의약 세계화를 위한 법제화 노력을 손꼽았다. 1990년 5월17일 중의약산업의 국가기밀 및 그 기밀등급의 구제범위에 관한 규정 공포와 동년 11월16일 국가중의약관리국의 행정입법 임시 시행규정 공포 등이 그 예이다.
최 회장은 이같은 사례를 제시하며, △정부차원 한의약 세계화 추진특별위원회 설치 △복지부장관의 부총리급 격상 및 장관급 담당의 한의약청장 신설과 전담조직 확대 개편 △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관련 입법 추진 △정부주도 한의학 세계화 프로젝트 추진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한의대 특성화 및 외국인 한의학 연수기지화 추진 △정부지원 통한 ISOM 위상강화 △한의약산업 육성 발전 △WHO 중심국가간 정부차원 교류협력 확대 △한의사 국제협력의 제도 활성화 △한의약관련 서적, 교재, 학술잡지의 외국어판 발행과 전산정보화 정책의 정부 지원 강화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이날 제3의학회 제14회 정기총회에서는 현곡상 공모, 학회지 발간, 월례연구모임 등 신년도 사업계획 수립과 예산 1천8백만원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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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226개 건보약가 6.3% 인하
///부제 복지부, 건보약품비 절감효과 기대
///본문 보건복지부는 3월 1일부터 2004년도 약가재평가를 통해 재평가대상 749품목 중 226품목에 대한 건강보험약가를 평균 6.3% 인하한다고 지난 25일 밝
혔다.
이번 인하조치로 건보재정 지출분 약 40억원과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약값 부담 감소분 약 17억원 등 연간 약 57억원의 건보약품비 절감효과을 가져올 것으로 예
상된다.
국내사 및 외자사 베교에서 보면 국내 제약사의 경우 215품목(6.3%)에 17억원이 절감되고, 외자사는 11품목(5.5%)에 40억원에 이른다.
인하품목의 인하율은 총 226개 품목에서 △5%미만 84품목(점유율 37.2%) △5∼10% 미만 125품목(55.3%) △10∼15%미만 1품목(0.4%) △15∼20%미만 6품목
(2.7%) △20∼25%미만 10품목(4.4%) 등이다.
한편 약가재평가는 건보약값이 책정된 뒤 가격산정 여건의 변화를 매 3년마다 한번씩 정기적으로 조사해 약값을 조정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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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DNA 모든 것 인터넷 공개된다
///부제 英프랜시스 크릭 박사 연구문서 등
///본문 생명체의 유전정보가 담긴 디옥시리보핵산(DNA)의 2중 나선구조를 세계 최초로 발견한 영국프랜시스 크릭 박사의 연구문서와 화상 등 모든 자료도 인터넷사이트에 공개될 전망이다.
BBC방송 인터넷판 최근 보도에 의하면, 영국 웰컴 트러스트와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은 크릭 박사의 연구 문서와 영상자료 등 총 1만1천건의 자료를 디지털화해 공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사망한 크릭 박사는 생전에 자신의 생애와 연구자료들을 공개하는 이 프로젝트에 2001년 동의했다.
DNA의 모든 것이 인터넷에 공개된다는 의미는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의 특징을 가장 확실하게 확인시켜주고 있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크릭 박사의 연구성과가 공개된다는 것은 과거같았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겠지만 오늘날 지식정보화사회에서는 그저 상징적인 사건일 정도로 세상이 완전 바뀌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일부에서는 첨단의료기기 사용을 두고 자직능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따라서 일부 직능학회의 어처구니없는 소행은 지식기반사회를 더 심한 빈곤상태로 몰아가고 있다는 사회적 비판을 겸허하게 되새겨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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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인간·동물 이종결합 연구 ‘논란’
///부제 바이오 연구개발 ‘반인반수’ 현실화 우려
///본문 유전공학이 빠르게 발전하고 사람과 동물의 유전물질을 결합시키는 연구가 진행되면서 새 잡종생물 출현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최근 미국 ABC 뉴스 인터넷판은 “미국 스탠퍼드대 유전학자가 지난해 쥐의 태아에 인간뇌 줄기세포를 주입, 뇌세포의 1%가 인간 뇌세포인 쥐를 만든데 이어 미국국립과학아카데미(NAS)는 이달 말이나 3월 초 인간과 동물 유전물질 혼합 연구에 관한 지침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대통령 생명윤리위원회의 일부 위원들은 현행 인간배아를 동물의 자궁에서 성장시키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관련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인간과 동물의 유전물질 혼합이 들리는 것만큼 끔찍한 것은 아니라며 과학자들은 사실상 지난 수십 년 간특정 기능의 유전자를 분리하기 위해 그런 작업을 해왔다고 반발하고 있다.
줄기세포 연구가인 하버드대 더글러스 멜튼 교수는 “그런 실험을 하는 이유는 유전자나 세포의 기능을 관찰하기 위한 것이기에 실험을 금지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해 그리스신화의 半人半獸(키메라)가 허구가 아닌 유전자조작 인간으로 현실화될 수 있음을 예견케 하고 있다.
미국생명윤리위원회 측이나 생명과학계 양쪽의 주장 모두 설득력은 있지만 바이오기술에는 복잡한 변수가 있어 현재로선 누구도 미래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서 한의학적관은 상당한 의미를 지닐 수 있다. 하지만 국내 한방바이오산업은 지금 태동기라고 할 수 있다.
황우석 교수 연구팀의 자랑스런 줄기세포연구성과가 세계적인 대학 및 연구소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세계적 이슈분야에서 큰 성과를 올렸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따라서 바이오시장이 부쩍 커진 상황에서 한방바이오퓨전연구 사업의 방향도 ‘다학제 산학연 공동과제’로 전환해야 한다. 반인반수에 대한 시시비비가 생명과학과 철학영역에서 여러 세기동안 끊임없이 제기되고, 논쟁이 지금까지 이뤄지고 있는 교훈을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한약물유전체학회 신민규 박사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은 힘을 합쳐 파이를 키워야 한다”며 “산업체 참여로 이슈 분야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바이오퓨전의 경쟁력을 압축해 실현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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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의학 세계화 불씨 힘껏 댕긴다
///부제 충남도회 제52회 정총, 예산 1억 2백여만원책정
///본문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이진섭)는 지난 26일 온양 그랜드호텔에서 제 52회 정기총회를 개최, 금년도 예산 1억2백여만 원을 책정했다.
정총에 앞서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한의학의 세계화 비전을 행동으로 옮겨 거침없이 뻗어나가야 할 때”며 “한의협 신축회관의 완공 이후가 그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의사 CT촬영, 한약의 감기치료에 대한 양방의료계의 견제를 받고 있는 현재, 한의계의 일치단결된 모습이 더욱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경 수석부회장은 축사에서 “한의학의 세계화 염원을 담은 불씨는 이미 댕겨졌다”며 “현대의학의 중심에 서기위한 무한질주에 동참하자”고 촉구했다.
정총에서는 회순에 따라 감사보고 후에 2003년도 세입·세출 결산과 2004년도 세입·세출 가결산안을 승인하고 2005년 추진사업 및 예산 102,561,000을 확정했다.
특히 충남도회는 2005년도 회원보수교육을 오는 5월 중에 시·군 보험관계자회의를 10월 중에 실시키로 결의했다. 이밖에도 △의권사업 △무료진료사업 △복지사업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또 정총에서는 김윤숙, 안종석, 홍순성, 김규호, 윤종만, 도원석, 이문연, 박석훈 회원을 중앙대의원으로 인준했다.
한편 유공회원은 다음과 같다.
중앙회장상: 서정만, 국권완, 정도기, 류동수 지부장상: 오치석, 고대일, 이민석, 박태균 충남도지사상:윤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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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권수호·불공정행위 단속 강화
///부제 전북도회 제50회 정총, 예산 9천9백여만원 책정
///본문 을유년 새해를 맞아 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박정배)는 의권위원회 및 윤리위원회를 설립, 회원들의 권익 보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자정을 통한 직업 윤리 고취에 앞장설 전망이다.
지난 25일 전주 코리아리베라호텔에서 제49회 임시대의원총회 및 제50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한 전라북도한의사회는 의권사업 강화를 위해 2005년도 예산(안) 99,270,000원을 편성했다.
이와관련 박정배 회장은 “제도적·법률적으로 취약한 환경에서의 진료 활동은 언제든지 정읍, 고창, 부안 사태 같은 일들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전북한의사회는 회원들의 권익수호를 위한 제반 사항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의권위원회와 회원간 결속을 저해하는 회원간 불공정행위를 단호하게 대처하기 위한 윤리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의원들은 의권위원회와 윤리위원회 구성을 승인하고 구체적인 위원회 구성과 운영 계획을 회장단에 위임했다.
이어 대의원들은 박창규, 채민석 감사의 유임을 만장일치로 결의하고 2003·2004년도 결산 및 가결산(안)을 승인했다.
이날 참석한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은 의료이원화를 분명히 하기 위해 ‘한의사, 양의사, 약사, 한약사’라는 용어를 구분지어 사용할 것과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표창 및 감사패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중앙회장 표창 : 추경수, 박영주, 임홍진, 박천수 △지부장 표창 : 한상건, 김경아, 이경로, 고광재, 정재성, 박종훈, 조기열, 조기승, 박종원, 문대원 △지부장 감사패 : 서용배, 김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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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의계 의권현안 협력 강화
///부제 전남도회 제45회 정총, 예산 9천9백여만원 책정
///본문 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강성도)는 양방 의사들의 한의약 비하 등 한의계의 당면 현안을 대응차원하기 위해 중앙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특별회비 징수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안재규 한의협회장, 양인철 보험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6일 전남도회 회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45차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전남도회는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 9천9백여만원을 수립했다.
강성도 회장은“지난해 6월 개최된 순천세계청소년태권도 선수권대회에서 한방진료봉사를 비롯해 부산시에서 개최된 복지부장관기배 전국한의사축구대회 등을 회원들이 한마음이 무사히 되어 치르게 되었던 점 감사드린다”면서 “연초부터 의사들의 한의약을 비하하고 도전하는 중대한 위기상황인 만큼 중앙회와의 조율을 통해 회원 상호간의 협력과 단합으로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안재규 회장은 “양방의사들의 유례없는 의료일원화 주장이나 한의약에 대한 비난은 ‘일제에 의한 한의약 말살 망령’을 떠올리는 중대한 위기상황”으로 규정하고, “지금 우리는 의사의 명칭을 한의사와 양의사, 약사는 한약사와 양약사 등 명칭부터 이원화된 의료체제를 천명하는 자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금수 대의원총회 의장과 이호재 부의장을 유임한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을 승인하고, 최광돈, 문규준, 최웅 원장 등 중앙대의원도 인준했다. 또 중앙회관 건립기금 모금에도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에 앞서 거행된 시상식에서의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중앙회장표창: 서경훈·박태현 회원 △지부회장표창: 이진천·이병규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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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방웰빙은 한의사에게’ 슬로건 선정
///부제 경남도회 제49회 정총, 예산 1억5천여만원 책정
///본문 경상남도한의사회(회장 신동민) 제49회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7일 사보이호텔에서 한의협 안재규 회장, 건추위 서관석 위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학술진흥 및 제도개선사업 등을 추진키로 하는 한편 신년도 예산 1억5천5백90만원을 수립했다.
총회 인사말에서 신동민 회장은 “올해 을유년은 신축회관건립을 비롯 제도개선 등 한의학발전에 있어 어느 해보다도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다”며 “경남도회는 올해 ‘한방웰빙은 한의사에게’를 모토로 국민들에게 더욱 친숙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부총회에서는 회무경과보고, 감사보고에 이어 의안상정에 들어가 신임 총회의장에는 고용석 전 경남도회 회장을, 부의장에는 진송근(전 경남도회 회장), 서정주 회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어 신년도예산 1억5천5백90만원을 확정하는 한편 올해 추진할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경남한의사회는 올해 △의권사업 △학술진흥사업 △제도개선사업 등을 중점으로 추진키로하고, 특히 의권사업과 관련 한방의료사업(금연, 금주, 비만침 등), 한의학우수성 및 주요정책홍보 등을 실시키로 했다.
중앙회 회관건립에 대해서는 각 분회가 적극적으로 회관건립에 동참키로 하는 한편 이날 총회에서 박종수 대의원이 회관건립기금으로 1천만원을 납부키로 했다. 이날 총회시상식에서는 중앙회장표창에 윤진구 서상진 전찬균 강동환 문세창 이권태 회원, 경남도지사 표창에 조정진회원, 도회장 표창에 김영빈 손재혁 원호영 정철호 김중화 박동준 장은진 회원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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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임상능력 배양 통한 경쟁력 강화
///부제 대한한방병원협회 제 19회 정기총회
///본문 대한한방병원협회(회장 이경섭)는 지난달 24일 서울프라자호텔 22층 덕수홀에서 제 1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05년도 예산으로 4억1천68만원을 책정했다.
이경섭 회장은 “감기포스터와 CT사용권 등 양방과의 물의가 빚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한방병원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온 한양방의료협진의 사례들을 되돌아볼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상호 협진을 통해 보다나은 의료서비스와 의학적 발전을 추구했고 소기의 성과도 이뤄내고 있는 현 시점에서 상호비방과 대립보다는 존중과 이해를 통한 상생을 논의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6대부터 9대까지 협회장직을 수행했던 박상동 원장은 “이제 병원을 운영하면 부자가 되는 시기는 지났고 또 이런 생각으로 한방병원을 운영해서도 안된다”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국민건강의 지킴이로서 역할에 충실하며 한의계 발전을 위해 임상 능력을 배양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03·2004년도 세입세출에 대한 결산보고와 신규 사업계획 수립 등에 대해 합의했으며, 기타 안건에서는 CT 사용권에 대한 양방과의 법적 공방에 회원들의 성의와 지원을 부탁하는 건이 논의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보건복지부와 국가보훈처 등의 표창이 있었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대전대부속한방병원 김철중 병원장, 동강한방병원 박성하 병원장, 강남경희한방병원 고창남 교육부장, 동신대순천한방병원 박성재 원무과장, 광동한방병원 이형석 기획실장 등이, 국가보훈처장 표창에는 동의대부속한방병원 안창범 병원장이, 협회장 표창에는 중앙한방병원 임장신 병원장, 하나한방병원 심상민 교육부장, 중화한방병원 황명숙 간호과장, 강남경희한방병원 장기철 총무팀장, 우석대부속한방병원 정진열 총무과장 등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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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방공보의 활용모델 개발 시급
///부제 효과적인 인력수급계획 마련·시행해야
///본문 지난24일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은 최근 복지부가 제출한 공보의 배치 적정성 평가결과보고서를 인용 “전국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공보의의 1일평균 외래환자수는 13.7명이며, 병원에 배치된 공보의는 16.9명이라”며 “이는 전국교도소의 82.7명은 물론 개원의사의 하루평균 44명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으로 그동안 복지부는 이에따른 대책마련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국회는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을 개정해 지난 2002년부터 복지부장관이 공보의 배치 적정성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다음연도 배치에 반영할 수 있도록 규정한 바 있다.
또한 복지부도 지난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실시한 이 평가결과에 따라 진흥원에 의뢰해 전국 1867개 공보의 배치기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1년간 5회에 걸쳐 회의를 갖고, 시도 설명회와 중간보고 등 대대적인 적정성평가를 벌인바 있다.
이런 관점에서 적어도 법에서 규정한 사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효과적인 인력활용을 통해 고령화사회에 국가의료혁신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대응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한·양방 이원화제도를 취하고 있는 법률체계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가 선결돼야 한다.
특히 공보의배치는 군복부의무를 대치하는 효율적인 인력관리에 목적이 있는 만큼, 고 의원 지적대로 예산낭비와 법에서 규정한 사업평가 등을 통해 발생하기 쉬운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전국 교도소만해도 이러한 평가체계가 구축돼 인력수급에 도입된다면 한방공보의 배치의 적정성도 해소될 수 있다.
이와함께 한방공보의라는 한국적모델을 개발해 세계선진공보의 구축브랜드로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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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특허정보원과 업무협력
///부제 산업기술평가원
///본문 한국산업기술평가원(원장 김동철)이 산업기술개발 사업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22일 한국특허정보원(원장 유영기)과 업무협력을 맺었다.
이에따라 이들 기관은 특허정보활용을 위한 조사 분석 및 공동연구를 하게 되며 특히 분쟁 대응전략도 공동으로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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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펩시콜라의 도전정신을 배우자
///본문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경쟁은 마케팅에서 가장 많이 다뤄진 주제중의 하나이지만 아직도 여전히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많다. 펩시 콜라는 1950년만해도 탄산음료수 시장 점유율10%로 시장 점유율이 47%인 코카콜라를 위협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으나 펩시가 코카콜라에 위협을 가하기 시작한 것은 1963년 도널드 켄달이 펩시콜라의 최고 경영자가 되면서부터이다. 그는 펩시콜라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최고 경영자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로서 닉슨 부통령이 흐루시초프 소련 수상을 만나는 자리에서 흐루시초프로 하여금 미국에서 만든 펩시콜라와 소련에서 만든 펩시콜라를 시식, 비교해보도록 함으로서 세계 소비자들에게 펩시를 널리 알리기 시작하면서 부터이다. 그는 끊임없는 마케팅 아이디어와 혁신을 통해 펩시콜라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웠는데 그 중 코카콜라에 결정타를 날린 두 개의 사건이 있다.
첫째는 펩시제너레이션이란 광고 캠페인이다. 코카콜라를 먹으면서 자란 구세대는 어차피 코카콜라에 길들여져 펩시를 마시도록 설득하기 어려우니 젊은 미래 소비자들에게 펩시의 운명을 걸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베이비붐 세대를 표적으로 한 이 광고는 스포츠카, 모터사이클, 헬리콥터 등 젊음과 활력을 상징으로 하는 소품들로 가득 채워 펩시를 마시는 사람은 젊고 활동적이고 진취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이 캠페인 덕택에 코카콜라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2:1로 줄였고 세계 광고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역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카콜라에 치명타를 안긴 또 다른 사건은 1975년부터 시작한 펩시 챌린지라는 캠페인이다.이 캠페인은 광고를 통해 이미지나 감정에 호소한 것이 아니라 제품 대 제품을 비교하자는 것이었다. 텍사스 댈러스에서 시작된 펩시 챌린지는 일종의 블라인드 테스트(눈을 가리고)로,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보여주지 않고 팹시콜라와 코카콜라 중 맛이 좋은 콜라를 선택하도록하고 이를 몰래 카메라로 촬영하여 광고에 활용한 것이다. 결과 소비자의 52%는 펩시에 나머지 48%는 코카콜라에 손을 들어 준 것이다. 이 비교 광고를 통해 이 지역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6%에서 14%로 수직 상승하여 이 캠페인을 미국 전역으로 확대하였다. 이 덕택에 1979년에는 미국 슈퍼마켓판매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코카콜라를 앞지르게 된다. 초조해진 코카콜라는 결국 펩시콜라 보다 맛있는 코카콜라를 만들라는 특명이 떨어진다. 코카콜라는 2년 동안 소비자 20만을 동원하고 400만 달러를 들인 블라인드 테스트(눈을 가린 테스트)에서 예전의 것에 비해 10%, 펩시 콜라에 비해 6~8% 정도 높게 나타나는 맛있는 새 코카콜라를 1985년 4월에 시판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 결과는 대 실패였다. 충성고객들의 비난이 빗발쳤고 하루 평균 5000통의 소비자 항의전화를 받았으며극성 소비자들은 옛날 코카콜라 사재기를 하였다. 코카콜라의 주식은 곤두박질치고 펩시의 주식은 치솟기 시작했다. 결국 코카콜라는 역사적 실수를 인정하고 옛 코카콜라를 다시 시판하기 시작하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소비자가 사랑한 것은 코카콜라의 맛이 아니라 이미지와 역사였다. 마찬가지로 펩시 챌린지 켐페인이 성공한 이유는 펩시의 맛 때문이 아니라 펩시 챌린지가 전달하는 펩시의 진취적이고 당돌한 이미지 때문이었다. 우리가 여기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첫째 소비자는 이미지를 구매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개척정신과 도전 정신이다. 펩시 콜라의 이러한 정신과 전략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많은 한의원들이 그 동안 나이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호의적인 이미지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젊은 고객을 찾는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현상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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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오래 기억될 좋은 연극 ‘클로저’
///본문 지난 달 25일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개막된 연극 ‘클로저(연출 이지나)’를 관람한 뒤라면 잠시 석연치 않은 앙금이 가슴에 남아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는 공연에 대한 트집이 아니라 나름대로 믿어왔던 사랑에 대한 ‘진실’이 균열을 일으킬 정도로 작품이 주는 흡입력이 강해서다.
연극 ‘클로저’는 남녀간의 사랑을 소재로 택했다. 그러나 아름다운 것보다는 섹스와 갈등 및 배신 등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를 냉철한 시각에서 풀어낸 작품.
주드 로, 줄리아 로버츠, 나탈리 포트만, 클라이브 오웬 등 호화캐스팅으로 화제가 됐던 동명영화 ‘클로저’의 원작이기도 하다.
무대에는 네 명의 배우만이 오른다. 부음기고 기자 성일, 현실적인 사진작가 지영, 스트리퍼 수정, 피부과 의사 종학이다. 얽히고 설키는 인물들의 갈등은 ‘첫 눈에 반한 사랑’에서 시작된다.
성일과 수정이 먼저 교통사고의 인연으로 동거인이 되고 거기에 성일과 영지에게 찾아온 또 한 번의 첫 눈에 반한 사랑이 끼어드는 형국이다. 그러나 영지는 종학을 택하지만 성일의 장난으로 개입된 종학의 존재는 사랑의 이중성인 섹스와 집착을 부각시킨다.
작품의 가장 볼거리는 빠르게 진행되는 유혹의 과정. 특히 성일과 종학이 체팅을 통해 쏟아내는 섹스에 대한 거침없는 표현 등 네 배우들이 서로를 유혹하기 위해 뱉어내는 대사는 베드신보다 훨씬 자극적이다.
또 스트리퍼 수정 역인 윤지혜의 흐느적거리는 몸짓은 좀더 과감함을 주문하고 싶을 정도로 매혹적이다. 반면 이런 유혹의 뒤편에 도시남녀의 가벼운 사랑에 대한 질책이 담겨있다.
특히 냉소적인 비판에서 배우들의 질감은 살아난다. 대학로 좋은 배우로 통하는 손병호는 사랑에 대한 집착으로 파멸돼가는 인간의 모습을 리얼리티로 승화시켰다.
또 영화 ‘보스상륙작전’과 ‘가족’에서 인상적인 악역역할을 보여줬던 박희순은 열정적 모습으로 가장한 나약한 인간의 내면연기를 무난히 소화해냈다. 여기에다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잘 알려진 김여진은 일상의 대화를 옮겨놓은 듯한 편안한 연기로 전체적인 안정감을 더했다.
이에 도시남녀의 사랑을 상징하는 듯한 세련미와 공허함을 상징하는 쓸씀함을 담아낸 조명과 무대장치의 독특한 어우러짐도 작품의 완성미를 제대로 도운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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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약 안심하고 먹여도 됩니다”
///부제 함소아한의원’소아보약’설문, 86% 긍정적 반응
///본문 한약의 안전성 입증에 보탬이 될 만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함소아한의원이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1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소아보약’ 선호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총 응답자 1011명중 86%를 차지하는 872명이 보약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포도를 살피면, 보약효과에 대해 ‘매우 그렇다’가 69명(7%), ’그렇다’가 351명(35%), ‘보통’이 452명(44%)이며 ‘아니다’는 139명(14%)명에 불과했다.
특히 ‘나는 이럴 때 보약을 생각한다’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407명(41%)의 응답자들이 “아이가 감기를 달고 살거나 잔병치레가 잦을 때”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아이의 주기적인 건강관리(171명/16.9%)’, ‘또래보다 키나 체중이 늦될 때(146명/14.4%)’, ‘밥을 잘 안 먹을 때(122명/12.1%)’, ‘허약할 때(101명/10%)’, ‘주위 권유(44명/4.4%)’ 순으로 보약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관련 함소아한의원 신동길 원장은 “똑같이 녹용을 넣은 보약이라도 어른에게는 뼈를 보하면서 장부를 돕지만, 약의 흡수력이 뛰어난 아이들에게는 뼈를 튼튼하게 하고 성장을 도와주는 등 제가치 이상의 효과를 발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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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학발전위한 종합금융기관 거듭나
///부제 경남한의사 신협 정총
///본문 경남한의사회 신용협동조합(이사장 고용석) 제13차 정기총회가 지난 27일 마산 사보이호텔에서 개최, 2005년도 주요사업계획을 확정하고 한의회원이 필요로하는 신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기념사에서 고용석 이사장은 “앞으로 우리 신협은 조합원들에게 진정으로 필요로하는 신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는 한편 조합원들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은 물론 한의원의 발전에도 기
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2004년도 감사보고에 이어 2004년도 사업실적보고 및 결산안을 승인한데 이어 신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편성했다.
경남신협은 올해에도 한의회원들에게 이익이 되고 한의학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경남한의사회 신협은 지난 91년 창립되어 한의회원들의 믿음과 적극적인 협조로 성장을 거듭하여 높은 자산율을 보이면서 한의학발전을 위한 종합금융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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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약사정책硏설립 및 복약지도지침 제정
///부제 대한약사회 제 51회 정기대의원 총회 개최
///본문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는 지난달 25일 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제 5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전년대비 3억원 가량 줄어든 27억 여원의 올해 예산안을 통과 시켰다.
약사회 총회는 약사정책의 지속적 생산과 관리를 통한 미래 비전 제시가 목적인 약사정책연구소의 필요성에 설립을 승인하고 관련 정관 및 운영방향은 원희목회장 중심의 특별위원회를 구성
해 추진키로 했다.
또 약사법에 의무화된 복약지도의 원활한 실천을 위해 통일되고 표준화된 관련 지침이 요구된다는 점을 고려해 복약지도 실무지침(가이드라인)을 제정키로 했다.
원희목 회장은 “지난해 직선제에 의한 집행부가 처음 탄생돼 약사회의 역사를 새롭게 정립해 나가고 있다”며“ ‘자랑스러운 약사, 믿음직한 약사회’를 슬로건으로 약사의 정체성 확립을 최우선의 과제로 회무를 추진해 왔으며 임기동안 이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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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다학제 공동연구 분위기 확산
///부제 연세대 의학·나노·생명공학‘의공학포럼’창립
///본문 로버트 러플린 한국과학기술원 총장은 지난 주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위 업무 보고회에 참석, KAIST를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한 ‘KAIST 글로벌 라이제이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러플린 총장은 이날 보고에서 “세계 유수의 대학들은 연구개발, 실험실 등 다학제 공동과제로 지원되기 때문에 인프라면이나 재정규모에서 한국의 대학과 격차가 난다”며 “학부 교과과정을 예술, 문화 및 비즈니스, 경제분야로 확대하고 의학경영 법학 과정을 추가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바이링구얼(Bilingual) 캠퍼스’를 실현하고 학부생들의 연구분야 참여를 확대할 것임도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잘나가는 KAIST의 국제적인 연구역량이 뒤쳐지고 있는 이유를 쉽게 표현하고 있는 셈이다. 국경의 개념이 붕괴된 세계화 시대에서 러플린 총장이 제시한 ‘다학제 공동연구’란 거센 흐름을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다.
한 나라의 산업경쟁력이 이를 뒷받침할 인재양성에서 판가름난다고 볼 때 다양한 분야의 교수들이 참여하는 다학제 산학연 공동연구는 IT, BT, NT 분야의 융합기술 등에 역량을 집중해야 함은 물론이다.
그런데 지난 20일 연세대는 의학, 나노, 생명공학 분야의 연구를 효율적으로 조화시켜 운영해 나가기 위해 의대, 치대, 공대 교수들이 공동 참여하는 ‘의공학포럼’을 창립했다.
이날 김경환 의과대학 학장은 창립 축사를 통해 “학제간의 벽을 넘어 최고수준의 연구진들이 협력해 의학과 나노기술 및 생명공학 등 첨단 과학의 정수를 어우르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학장의 각오대로 BIT 융합에 이어 나노 분야까지 어우르는 다학제 공동연구는 지금까지 보다 유기적 협조가 필수적이다. 특히 공동연구사업에는 의공학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바이오퓨전을 망라한 연구분야가 포함돼 있으므로 공동 참여하는 학제간 협력구도가 정착돼야 한다.
이는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이나 한의학 산학연 연구 프로젝트 등 다학제 공동연구에 대해서도 기술개발에서 참여 학제까지 일괄 지원하는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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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농어촌 종합병원 설치 등 의료균형 추진
///부제 열린우리당, ‘비전 2005위원회’서 밝혀
///본문 개인병원을 운영하던 상당수의 전문의들이 최근 불황에 경영난을 겪으면서 월급의사로 전직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과거에는 ‘의대졸업-종합병원 월급의사-개인병원 개업’이 일반적인 것이였지만 병원유지가 어려워진 개원의들이 월급의 사직에‘원대복귀’하고 있는 셈이다.
병원전문 컨설턴트업체인 휴메인홀딩스 박병상 부사장은 “1~2년 전만해도 중소규모 병원이 의사를 채용할 때 개원의는 이력서도 내지 않았지만 요즘은 여러명중 골라 뽑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사정은 한의원·치과의원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방에서 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의사는 “그나마 농어촌에는 마땅한 병원급 의료기관이 없어 월급의사로 취직하려해도 길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또다른 의료계관계자도 “도·농간 의료불균형이 초래되고 있는 한 이같은 현상은 피할수 없다”고 귀띰했다.
그런데 지난주 24일 열린우리당 이평수 부대변인은 국회에서 농어촌에 종합병원을 설치하는 등 전국적인 의료균형발전에 관한 ‘비전 2005위원회’ 결과를 발표했다.
국회브리핑에 “열린 우리당은 앞으로 현장에서 약속을 실천하는 활동을 하기 위해‘비전 2005 위원회’를‘2005 약속실천위원회’로 변경하고 농어촌 문제와 관련 심각한 의료불균형이 초래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방도시에도 종합병원 설치를 검토키로 했다”며 “이와 함께 국립대병원의 의료지원 방안을 모색, 이를 통해 잘못된 의료균형을 개선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의료지원방안이나 의료균형발전시책이 효율성을 지니려면 우선 병·의원의 경영난을 해소할수 있는 국가의료평가모델이 개발돼야 한다.
특히 국민건강증진의 최일선을 맡고 있는 의료인들의 개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데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반영하는 노력이 병행돼야 비로소 의료균형발전정책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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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50대 이상 ‘시니어마켓’ 2008년부터
///부제 LG 경제연구원, ‘고령시대 뜨는 산업 지는 산업’ 발표
///본문 LG 경제연구원은 지난 24일 ‘고령시대 뜨는 산업, 지는 산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1985년을 전후로 시니어 비즈니스가 대두된 일본처럼 우리나라도 오는 2008년에는 85세 이상 인구가 10%를 넘어서면서 시니어 마켓이 도입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늦어도 2010년에는 50대 이상 인구 비중이 30%에 육박하면서 시니어 마켓이 100조원대 규모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니어 마켓이란 종전 고령자에 대한 ‘실버시장’보다 훨씬 폭넓은 시장매커니즘 개념으로 50대 이상 중고령층을 모두 고객으로 삼는 시장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편적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관련 양희승 연구원은 “시니어 마켓은 기업들의 마케팅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최근들어 고령화 등 인구 구성이 달라지면서 의료비는 늘어나는 반면 교육비 지출은 줄게되는 등 소비구조도 달라질 수밖에 없으므로 기업들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시니어 마켓을 잘 활용하면 산업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증대할 수 있는 기회라는 얘기다.
이를 반증하듯 LG경제연구원은 시니어층이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30% 수준이지만 지출규모로는 오히려 나머지 층의 2배가 넘어 2010년에는 117조 6천억원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서 산업계가 유념해야 할 것은 보편적 마케팅으로 주류를 잡아가고 있는 시니어마켓에 기업체들도 마케팅을 투자개념으로 인식해야 한다.
이와관련 한의벤처협회 손영태 회장은 “한의학의 산업화 국제경쟁력전략도 LG경제연구원이 제시한 고령시대보고서를 분석 미래기획을 위한 공동과제 수행 등 구체적으로 교류할 수 있어야 한
다”며 “최근 설립된 한의학정책 연구소가 한의벤처협회 등 관련 연구기관들과 한의학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것도 한 방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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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약유통관리 민간자격제 도입
///부제 한약도매협 정총, 예산 3억여원 수립
///본문 한국한약도매협회(회장 윤석구)는 지난 24일 프라자호텔 덕수홀에서 제14회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관리약사제도를 대체하기 위한 한약유통관리 민간자격증 제도추진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사업계획안을 수립하고, 3억6백여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보건복지부 김정석 한약담당관을 비롯해 김성환 한국한약발전연합 회장, 박상종 서울약령시협 회장 등이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회장 등 임원임기를 3년에서 2년으로 하는 방안 등 정관도 개정했다.
윤석구 회장은 “한약재 유통 실명제 추진으로 98종의 한약재를 수입(생산)부터 검사, 제조, 유통 등의 과정을 알아볼 수 있게 돼 소비자 알권리를 충족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우리협회는 유통일원화 등을 통해 양질의 한약재 유통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석 한약담당관은 김근태 장관의 치사 대독을 통해 “우리 한의약은 우리민족의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잠재적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라고 생각한다”면서 “전통 한의학을 21세기 선진
한국의약으로 인식, 세계속의 한국의약으로 집중 육성 발전시켜 서양의학이나 중의학 등 다른 나라 의학에 손색이 없도록 정체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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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미래상품 특성 대응방안 연구
///부제 웰빙에 환경개념 더한 소비 트렌드 형성
///본문 인류는 21세기로 진입하면서 산업환경과 소비트렌드도 점차 지식정보시스템이 중요한 경영패러다임으로 떠올랐다. 웰빙제품 생산과정을 갖추고 무해한 완제품을 팔지 않고서는 사업경쟁력을 얘기할 수 없을 정도다.
이를 반증하듯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발간한 ‘미래상품의 특성과 기업의 대응방안 연구’에서 기후변화협약 등 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 주요국의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웰빙에 환경의 개념을 더한 ‘로하스(LOHAS)’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대한상공회의소는 미래소비환경의 변화로 장소에 관계없이 네트워크에 접속이 가능한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의 도래, 주5일 근무제의 정착 등으로 제품간의 융·복합화가 활발
히 진행되고,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간격이 크게 좁혀짐에 따라 미리 구매전에 렌탈하여 시험해 보는 체험 추구형 소비 행태가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실속 중심이었던 제품출시 등에서 미적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질 높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마디로 소비자 트렌드에 재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애써 개척해 놓은 시장도 잃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기후변화 협약이 발효됨에 따라 제품생산 공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기업은 물론 가축농장까지 설비개선 등 준비태세를 갖추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는 개원가에도 마찬가지다.
진료과목에 맞는 건강프로그램 진행은 물론 의료소비자들에게 가깝게 다가서기 위한 인테리어, 비약물치료 시설, 편의 시설에 이르기까지 웰빙요소를 어떻게 갖추는가가 중요한 문제다.
이와관련 한의산업벤처협회 손영태 회장은 “최근 유럽, 미국, 러시아 지역에 현지 의료기관과 경쟁할 수 있는 특화된 한방체인 의료기관의 진출은 국내 한방의료기관도 질적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로하스가 한방의료산업에도 기능별로 특화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춘만큼 뉴라운드 의료시장 개방파고에 대응할 전략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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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산업 전략적 육성 추진
///부제 노 대통령 취임 2주년 국정연설서 강조
///본문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5일 “의료·교육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여서, 나가는 돈을 막아야 한다”며 “우수한 인재가 의대로 몰린다고 한탄만 할 일이 아니라 의료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서 돈이 들어오게 하고 일자리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취임 2주년을 맞아 여의도 국회 의사당을 방문, 지난 2년을 평가하고 남은 3년의 국정기조를 밝힌 국정 연설을 통해 “작년 한해 유학비용으로 나간 돈이 70억달러, 의료비로 나간 돈은 10억달러가 넘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특히 “향후 개방할 것은 개방하고 규제도 풀 것은 과감하게 풀어 나가되, 교육과 의료서비스의 산업적 성격은 그것대로 살려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의료와 교육의 공공성을 지킬 것은 확실히 지키고, 확대할 것은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공공의료 30% 확충 공약은 반드시 이행토록 하는 한편 공공의료 서비스의
수준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전략이자 성장전략이라는 인식을 갖고 고용대책을 세워나가고 있다”면서 “사회안전망도 더욱 확충해 최소한 돈이 없어 병원에 못 가고 끼니를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아울러 “국민연금이 이대로 가면 40년 후에는 고갈된다고 모두가 경고하고 있다”며 “지급액을 낮추거나 보험료를 올리지 않고는 해결될 수 없다”고 연금법의 조기 개정을 촉구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국민연금기금이) 한푼이라도 수익을 늘려야 하는데 투자는 자유롭게 하지 못하게 한다”며 “아무도 믿지 못한다는 것인데, 그렇게 2년을 허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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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강보험 11개 개선과제 TF 통해 마련
///부제 복지부, 건보공단 9월까지 진단
///본문 보건복지부가 최근 논란을 일고있는 건강보험 혁신TF의 역할과 관련 건간보험을 재정비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실무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TF 역할이 건발위와 중복되고 운영도 정부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있지 않느냐’는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의 질의에 대해 “건강보험 통합이 상당한 시간이 지나 재정비와 발전 위한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복지부는 이어 “TF는 새로운 연금보험국장의 책임아래 구체적인 실천방안과 뼈대를 잡고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실무적인 역할을 담당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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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올바른 자직능 브랜드 구축을
///본문 정보화사회에서 TV 등 방송매체는 개인과 직능 나아가 사회발전의 요소로서 활용 여하에 따라 마케팅, 이미지, 브랜드 분야에 혁명적 변화를 초래하는 등 정보자원의 상대적 역할이 적지 않다고 본다. 하지만 방송매체에서 예민한 사안에 대한 토론 프로그램은 사회자, 토론자 모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자칫 왜곡 방영되면 시청자들에게는 잘못된 정보를 실제로 인식할 수 있어 어느 한편에서는 막대한 브랜드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예컨대 지난달 20일 SBS오전 8시 한·양방 개원의 인사 둘씩 모두 네명이 사회자와 대담했던 프로그램만 해도 양측 토론자들이 첨단 의료기기 사용문제로 영역 논쟁을 벌여 어처구니 없는
화제가 됐다.
첨단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 양의계 대표는 한의학의 해부학 교육과정은 단 몇시간 겉핥기식 교육이라며 해부학 실력을 문제삼는 등 공격을 펼쳤다.
이에 한의계 대표로 나온 개원협 김현수 회장은 “당신과 나와 해부학 시험을 치른다면 내 실력이 더 우수할 것”이라고 원론적으로 대응했다.
더욱이 전국의 수재들이 모인 한의과대학의 해부학 교육과정을 두고 겉핥기 식이라고 매도하는 자체가 편파왜곡된 사실이라는 점에서 그들이 상대를 어떻게 폄하하고 있는지 엿보게 했던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같은 김 회장의 우회적 공방에 대해 akom통신망의 많은 네티즌들은 “속이 시원하다”며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지식사회가 대두하면서 근래 의료계에서는 교육혁신, 평생학습체계, 전문인 제도 등 자직능 브랜드가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요구되는 남의 학문에 대한 배려나 윤리의식은 부족한 경우가 없지 않다. 이제 모든 조직 직능의 브랜드 구축도 현실을 직시하는 보다 균형감 있는 의식으로 자기 주장을 하는 양식이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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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년 03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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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여러분이 한의학 세계화 주역”
///부제 한방 건강보험 실무 등 강의 진행도 한의협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 개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는 지난달 25일 캐피탈호텔에서 안재규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도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을 개최, 한의협의 연혁 및 사업현황을 소개하는 한편 한방건강보험 등 다양한 강의를 마련하는 등 한의협 신입회원들이 사회로 첫 발을 내딛는 것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안재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양방의 한의학 비하 발언 등 한의학이 대내외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은 서로 동등하다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며, 이를 위해 앞으로 협회에서는 양의사-한의사·양약-한약 등 명칭을 확실히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한의학과 양의학의 동등한 발전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또 “의료개방은 한의학이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또다른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한평원 활용, 제주 국제교육원 설립 등을 통해 ‘국제용 한의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화 뿐 아니라 국내 한의학 활성화를 위해서도 감기 등 다빈도 질환에 대한 한방 치료효과를 적극 홍보하는 등 국내 회원들의 경영개선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한방건강보험 실무’(양인철 한의협 보험이사), ‘한방의료 정책방향’(박상표 보건복지부 한방의료담당관), ‘동양의학과 서양의학’ (윤구병 前충북대 철학과 교수)의 강의도 진행됐다.
양인철 보험이사는 강의를 통해 한방 건강보험의 연혁 및 현황, 진료수가 산정기준, 진료비 청구 및 심사 절차 등의 상세하게 설명했다. 또 양 이사는 향후 보험정책 방향에 대해 “현재 매우 제한적으로 운영되는 한방 건강보험의 급여 범위와 저수가 체제 및 불균형문제 등으로 진료제한 및 임상왜곡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며 “한방건보의 급여 및 수가체계 개선을 위해 △한방요양급여행위 및 상대가치 점수 개정 △신의료기술 및 진단기기를 이용한 행위에 대한 급여 확대 △한방 물리요법 급여화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상표 담당관은 한방정책관실의 업무를 소개하는 한편 향후사업계획 및 행정처분 현황 등을 자세히 소개, 참석한 신입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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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을 국민속으로, 한의학을 세계속으로!”
///부제 안재규 회장, 2005년도 회무 기조 설정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사진)는 한의학이 대내외에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하는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2005년도 캐치프레이즈(catch phrase)를 ‘한의학을 국민속으로! 한의학을 세계속으로!’로 설정하고 중앙회 및 시도지부의 공식적인 자료 및 문서 등에도 이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안재규 회장은 올해 첫 개최된 제7회 전국이사회를 통해 “93년 한약분쟁이후 범한의계의 모토가 되고 있는 한의학 세계화 국제경쟁력에 대한 전국 한의인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으로 한의학의 대내외 위상제고에 적극 나서자”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또 “2005년은 ‘한의학을 국민속으로, 한의학을 세계속으로’라는 회무기조를 통해 한의학의 앞선 경쟁력을 바탕으로 걸출한 한의학 브랜드를 만들어 가야할 것”이라며, 그 연장선상에서 강서구 가양동 시대의 개막도 이어질 것임을 역설했다.
이와관련 안 회장은 “현재 신축회관 준공 이후 세계화 회무를 위한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의협은 새롭게 시작되는 강서구 시대의 개막에 맞춰 가양동 구암공원 일대를 ‘한의학 메카’로 조성, 대한한의사협회회관·허준기념관·한의학연구소·한의학 박물관 등의 효과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의학상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2005년도 대한한의사협회 캐치프레이즈가 말해주듯 국민속으로, 세계속으로 한의학이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전 회원의 협력 등 구체적 접근 전략이 뒷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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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
///세션 종합
///제목 지식사회에서의 인재 양성 과제
///본문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주 24일 ‘한국에서 인재찾기의 어려움’이란 기사를 통해“다국적 기업들이 한국에서 인재를 찾는 데 매우 고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아시아 3위의 경제대국인 한국에 최근 10년간 외국기업의 진출이 크게 늘어났지만 한국인 최고 경영자(CEO)를 채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해법은 뭘까. 이 신문은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단번에 CEO를 영입하려 하지말고 오랜 기간 한국에서 영업하면서 내부 인재를 발굴해 CEO로 키우라”고 조언했다.
이를 반증하듯 같은 날 국내 유일의 기업 내 정식인가 대학인 삼성전자 공과대학교(총장 황창규)는 경기도 기흥사업장에서 제3회 졸업식을 갖고 박사과정 3명, 석사과정 21명, 전문학사과정 32명 등 56명의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삼성전자 공과대는 정식 인가를 받기 전인 2002년까지 졸업생 4백12명을 포함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총 5백 82명의 석·박사 및 전문학사를 배출해오고 있다.
지금 한국사회가 겪고 있는 교육평가의 갈등을 시사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사실 지식사회에서 대학은 연구를 통해 진리를 탐구, 시장논리에 따른 산업 인재 양성을 통해 백년대계를 세우는 곳이란 인식이 보편화되고 있다. 물론 산업이라는 말에는 경쟁과 시장을 통한 재화와 인재의 제공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지식사회에 대한 인적자원 양성에 있다.
최근 의학계에 화두가 되고 있는‘교육평가원’에도 평가시스템을 개선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
예컨대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인정평가사업부단장을 맡고 있는 연세의대 이무상 교수는 지난 주 23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개최된 전국 의과대학 인정평가 교수 워크샵에서 “지난 5년동안 전국 41개 의과대학에 대해 정성적(질,Quility) 잣대로 시행돼 온 의대 인정평가가 국제기준에 비해서는 그 수준이 절반수준에 불과해 그동안 절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돼 온 인정평가제도에 상대평가를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립된 ‘한의학교육평가원’에도 범한의학계 산·학·연, 피평가 기관 등이 평가를 경쟁력 제고 개념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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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객관화된 침구 임상연구 진행
///부제 KIOM, 침구경락연구 거점 기반구축 워크샵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KIOM)은 지난 달 26일과 27일 양일간 대전 유성구 베스트웨스턴 레전드호텔에서 ‘EBM확립을 위한 침구 임상연구자 워크
샵’을 개최, 침구경락연구 거점 기반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워크샵은 국내 9개 한의과대학 한방병원의 임상교수 및 전문의들과 임상통계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 실제 임상시험에 필요한 요소와 현재 한
방 임상시험, 특히 침구임상시험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나아갈 방향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에따라 워크샵에서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신임희 교수의 ‘임상연구 통계’발표를 시작으로 △의약품임상시험관리기준과 침구 임상시험(서정철 대구한의대 교수) △임상시험의 개요와 동의서 취득(이승덕 동국대 교수) △임상시험위원회(IRB)의 구성과 역할 (김성철 원광대 교수) △임상시험자의 책임과 역할(육태한 우석대 교수) △침구 임상시험에서 대조군의 처치(이상훈 경희대 교수) △EBM으로서의 randomization과 blinding(이은용 세명대 교수) 등 임상시험의 개요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또 △침구 임상시험에서의 end point(서정철 대구한의대 교수) △침구 임상시험에서의 outcome measurement(홍권의 대전대 교수) △증례기록서(CRF) 작성법
(송호섭 경원대 교수) △임상시험에서 monitoring의 개념(우현수 경희대 교수) △침의 안전성(safety)에 관한 임상 연구(KIOM 한성수 연구원) 등 침구 임상시험 현장에서의 문제점도 보고됐다.
특히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침구경락연구 거점 기반구축 연구사업은 향후 경험적으로 효과가 있는 침구치료법에 대한객관적인 평가 지표 도입은 물론 한국 한의학적 임상연구를 위한 임상연구 프로토콜 개발과 침구치료의 효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KIOM 의료연구부 최선미 박사는 “침구 임상연구를 계획하고 실행하는데 있어서 한국의 한의학적 임상 적용에 맞는 체계적이고 객관화된 침구 임상연구 진행에 필요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연구 모임을 통해 침구 임상시험 지식들을 축적해 오는 6월 중 침구임상시험 워크샵을 개최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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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외국대학·병원 유치 활성화 될 듯
///본문 정부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주 25일 국회연설에서 교육·의료 등 부문에 대한 규제완화 및 개방확대 의지를 강조함에 따라 후속대책을 서둘러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작년 말 발표한 대로 ‘2009년까지 전국대학과 전문대의 4분의1을 통·폐합’하기 위한 대학 구조개혁후속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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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현안 둘러싼 한·양방 면담 ‘결렬’
///부제 개원한의사협의회장·내과의사회장… 입씨름만 오가
///본문 한껏 기대를 모았던 한-양방 대화창구가 상호간의 팽팽한 대립으로 인해 굳게 닫혀졌다.
개원한의사협의회(회장 김현수)와 양방내과의사회(회장 장동익)는 지난 24일 오후 6시 소공동 롯데호텔의 한 일식집에서 회동, 한약부작용론 제기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타협점보다는 꼭지점을 차지하기위한 입씨름만이 오고갔다는 관계자의 설명.
내과의사회 장 회장은 “한약복용 부작용 포스터는 한의사의 처방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일반인들의 무분별하게 한약재를 구입, 손수 달여먹는 풍토를 지적한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개원협 김 회장은 “그럴싸한 변명”이라며 “누가봐도 한의사 전체를 비난하는 문구”임을 못 박았다.
임산부의 한약 부작용 제기에 대해, 양측은 첨예하게 대립구도를 펼쳤다. 김 회장은 “임산부에게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한방 처방이 존재한다”며 무모한 비난을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 반면 장회장측은 시종일관 인정할 수 없다는 논리를 펼쳤다.
이에 김 회장은 “양방적 이론이라는 IMS Tens Needles(경락자극침술)이외에도 한방의 침술을 암암리에 도입하고 있지 않느냐”며 역공을 펼쳤고, 장 회장은 어떤 반론도 펼치지 못했다는 것.
이에따라 개원협측이 양방내과 의사회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는 것은 시간문제. 이에대해 장 회장은 “고소당할 자세가 돼 있다”며 “맞고소 하겠다”고 응수했다.
또 장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방송에서 의료인들의 과학적 근거없는 발언 규탄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고발조치 단행 △한약 부작용 및 효능연구를 위한 ‘한약분석위원회’의협산하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할 것임을 발표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김 회장은 “이전과 다른 보다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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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국특허, ‘국제특허출원 최소문헌’ 포함
///부제 특허청, 국제협력조약 국제기관회의서 합의
///본문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126개국으로 구성된 WIPO에서 열린 국제협력조약 국제기관회의(PCT Mee ting of International Authoriti es)에서 한국특허를 국제특허 심사시 의무적으로 조사해야 하는 ‘국제특허출원 최소문헌 (PCT Minimum Documen tation)’ 에 포함하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오는 9월부터는 세계지식재산권기구는 한국특허를 국제특허심사 필수자료로 인정, 다른나라가 국제특허를 심사할때는 미국, 일본, 유럽 등 12개국의 지재권열강과 같이 한국의 특허도 함께 조사해야 한다.
이와관련 특허청 관계자는 “‘국제특허출원 최소문헌’이란 국제특허를 심사함에 있어 반드시 조사해야 하는 기존 특허의 범위를 정해 놓은 것을 말한다”며 “현재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특허,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및 스페인어로 된 특허 등이 여기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번 합의로 한국특허도 그 반열에 오르게 됐다”고 평가했다. 사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가 이렇게 합의한 것은 향후 국내특허 평가 형태에도 시사하는바 크다.
예컨대 서울에서 최근 열린 한국과학기술원(KIST)이사회에서 러플린 총장은 “대학의 연구성과를 특허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며 “교수평가에 특허취득실적 비중을 지원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제 대학의 연구성과가 학문적 성과에만 머무르는 시대가 지났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명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WIPO가 특허출원에 대해 한국을 최소문헌 국가로 국제 협력조약 총회안건으로 확정한 것은 한국이 세계일류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해법을 제시한 셈이다.
결국 대학의 연구성과도 경제적으로 연결되지 못한다면 한낱 연목구어에 불과할 뿐이라는 변화하고있는 산업환경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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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한의협 법제위원 위성현
///제목 언제부터 감기란 말이 사용되었을까
///본문 감기의 계절이 다가왔다.
그런데 감기라는 질병이 요즘 한의사·양의사간 의료영역분쟁으로 번지고 있다.
어떤 양의사는 감기라는 병명이 양방병명이란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했다가 여러 사람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 땅에서 의료보험제도가 시행된 이후 감기를 의료보험영역에서 양방쪽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치료를 해 왔다.
그런데 우습게도 세상사람들은 “감기는 치료하면 7일가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일주일 간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일반인들이 느끼기에 양방의 감기 치료 성적이 별로 인 것 같다. 그런데 문제가 되고 있는 感氣라는 병명은 언제부터 쓰였을까?
감기는 역사가 아주 오래된 질병중의 하나이다. 우리나라의 고서를 찾아보니 <감기>라는 병명이 여러 곳에 등장하였다.
몇 가지 사용된 예를 들자면 宗兒至今不來。必因憂患。或感氣而然<송강집(松江集) 정철(鄭澈) 1674년에서> 暑月感氣鼻塞聲重者< 舟村新方(주촌신방)1687년에서>
郡守年七十患感氣군수가 나이70에 감기를 앓아 한약을 사용해서 치유 <의문보감(1724) 周命新 저서에서>
感冒감긔드다 <”방언집석”(1778)에서> 감긔(감기의 옛발음)이런 기록들이 나온다.
이렇게 감기라는 병명은 우리 땅에 서양의학이 들어오기 전부터 병이름으로 사용하였고 이 땅의 의사들은 감기를 치료하였다. 감기는 우리 의학에 있어 생소한 치료분야가 아니고 경험이 풍부한 분야이다.
감기를 양방병명이라고 떠드는 양의사도 있지만 이 땅의 한의사들은 묵묵히 수천년동안 감기환자를 치료해 오고 있다.
더 이상 감기가 양방용어다 한방용어라는 것으로 다툴 필요는 없다. 그건 역사가 증명하기 때문이다. 다만 감기치료가 과연 한방으로 되느냐는 양의사들의 질문에는 충분히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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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세계최초 ‘뇌출혈 치료약’ 탄생 예고 한의학적관 구체화로 해법 제시해야
///본문 역사적 맥락에서 질병은 시대마다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며 어떤 특정질병에 대해서도 시대마다 새로운 질병의 중요성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동서고금이래 동물과는 달리 인간에게만 쉽게 오는 고혈압 등 뇌혈관질환은 대체로 기계론적 질환관보다는 정신적 육체적 사회적 영감적 안녕질서가 균형을 이루지 못할 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명상을 생활화하면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지난 24일 한림대의대 천연의학연구소 송동근 교수연구팀은 몇 년간 꾸준히 명상수련을 해온 20명의 혈액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체내에서 혈관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하는 일산화질소의 농도가 일반인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같은날 미국 뉴욕시 소재 콜럼비아대학 의료센터 신경과의 스테판 메이어 교수 등 연구팀도 ‘뉴잉글랜드의학저널’ (NEJM)보고서에서 현재 수술밖에 치료법이 없는 뇌출혈에 유효한 약물인 지혈제 ‘노보세븐’의 개발로 뇌출혈환자들의 출혈 용적을 절반이하로 축소시켰다고 밝혔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이미 생명과학분야에서 인간에게 있어서는 정신이 내분비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식하고 있으므로 동·서의학의 관계설정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또한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의 다학제치료제 연구개발에 있어서도 한의학적관을 구체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 의미를 각인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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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김대영 기자
///제목 “신축 회관은 한의학 세계화의 동력”
///부제 회관건립기금 납부 전·현직 임원 솔선수범 ②
///본문 진태준 전 제주도회장 1300만원
신원목 대구시한의사회장 1000만원
“한의학과 협회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것이 마지막이라 생각했다. 많지는 않은 금액이지만 살아생전 무엇인가 한의학을 위해 기여했다는 보람을 지니고 싶었다.”
지난 25일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서울 경동시장의 임대사무실 한켠에 자리잡은 한의협 중앙회를 찾은 노신사. 올해 81세의 한의학계 원로 선배인 제주도회 진태준 명예회장이다.
제주도의 한 은행에서 만원권 지폐로 천만원을 찾자마자 비행기를 잡아타고 서울로 직행했다는 진 회장. 그가 내민 흰 봉투엔 방금 찾아 눈이 부실 정도로 빛나는 신권 1000만원의 지폐가 빼곡했다.
이미 진 회장은 회관건립기금으로 300만원을 기탁했던 터. 이로써 모두 1천3백만원을 기탁한 셈이다. 진 회장은 매년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동연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올해 32년째를 이어오고 있으면서도 단 한번도 장학금 지급을 거른 적이 없다. 그를 아는 많은 사람들은 이 시대에 고갈되어 가는 따스함과 희망을 불어넣어 주는 불꽃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평한다.
그런 그가 한의협을 찾았다. 마지막으로 한의학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를 고민하다가 어려움에 처한 중앙회관 건립사업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 한다.
진 회장은 “큰 도움을 줄 수 없어 미안하다. 그냥 마음으로 받아줬으면 좋겠다. 훗날 훌륭한 회관이 만들어져 선후배 모두가 한의학에 몸 담은 것을 기뻐하며, 학문 탐구에 나설 수 있는 전당으로 우뚝솟길 기대한다”고 밝히며, 다시 급한 걸음으로 제주도를 향하는 비행기를 타러 김포공항으로 발길을 옮겼다.
“세계 의료시장은 동양의학을 주목하고 있으며 그 흐름의 중심에 우리 한의학이 우뚝서기 위해서는 한의학 세계화의 핵심 동력 역할을 하게 될 한의사협회관이 조속이 완공돼야 한다.”
한의사협회 신축회관 기금 1천만원을 기탁한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신원목 회장은 이같이 밝히며 “협회관의 조속한 완공은 전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속에서만이 가능하며 그에 앞서 전 회원이 참여한다는 데에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회장은 최근 들어 타 직능단체들의 한의학 영역 넘보기와 빈번해 지고 있는 마찰에 대해 세계 의료시장의 기류가 동양의학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에 타 직능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따라서 신 회장은 “현재 맞고 있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큰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회원들이 일치단결해야 한다”며 “회원들의 단결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집행진의 솔선수범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 회장은 “대구지부의 회관건립기금 납부율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대의원총회에서 회원들의 회관 건립기금 납부를 적극 독려키로 결의한바 있기에 이번을 기점으로 대구지부 회원들의 회관건립 기금 납부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불씨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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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고령화사회 대비한 의료윤리철학 시급
///본문 ‘러시아국립 생물연구원’의 알렉세이 올로브니코프 박사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인간의 뇌속에 들어있는 노화촉진프로그램에 영향을 주는 변형 이온물질(ScQ)을 개발, 특허를 신청한 상태”라며 “실험이 성공할 경우 인간은 적어도 150세까지 살 수 있게 될 것이지만 문제는 이에따른 출생율저하와 보건의료증가 그리고 의료인들의 윤리의식의 뒷받침”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 24일 LG 경제연구원은 ‘다가올 고령시대 뜨는 산업 지는 산업’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0년에는 고령화사회 진입 등으로 인해 보건의료비가 2000년 대비 무려 34.4%나 급격히 증가하게돼 의료윤리관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침 부패방지위원회도 지난해 6월부터 논의해온 의료인 ‘리베이트 근절대책’을 확정, 오는 9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그러나 의료인의 윤리의식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는한 처벌만으로는 복지사회구현이 어려울지 모른다.
차제에 지금부터 의료계에도 고령화사회에 걸맞는 윤리철학의 기초부터 다지는 작업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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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전화위복 믿음아래 회원 간 응집력 강화”
///부제 인천시회 제25회 정총, 예산 1억3천55만원 책정
///본문 인천광역시 한의사회(회장 엄종희)는 지난 25일 로얄호텔(인천)영빈관 2층에서 제25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금년도 예산 1억3천55만원을 책정했으며 회장 직선제(임기 3년)안건을 대의원들의 압도적인 우세로 통과시켰다.
이날 정총에는 홍학기 의장을 비롯 현 보건복지위원인 문병호·유필우, 행정자치부위원인 홍미영 국회의원, 한의협 경은호 수석부회장, 김동채 상근이사 등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엄 회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경제사정이 회무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을 소원해지게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전화위복의 믿음아래 회원간의 응집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엄 회장은 “차기 회장의 직선제 도입은 회원들의 연대감 확장 및 공약수행 의지를 확고히 한다는 점에서 긍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 수석부회장은 격려사에서 “인천지부는 능력이 출중한 인재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현재 한방CT문제와 한약안정성 의혹 등 대외적인 공격을 받고 있는 한의계의 무사안위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총에서는 각 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안 승인 및 각 위원회별 추진사업을 발표하고 실천적인 회무를 부탁했다. 특히 홍보위원회에서는 불법의료 대시민 안내 포스터를 제작키로 했으며, 약무위원회에서는 회원들에게 양질의 약재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한 생활협동 조합을 설립키로 했다. 또 중앙회관건립 의무분담 기금을 조속히 납부하는 차원의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한편 중앙대의원 및 유공회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중앙대의원: 김성대 이화정 황병천 김낙기 김재윤 황성연 조판제 김용석 남문식 이재복 신상빈 회원 △중앙회장상:김영균 김광수 서룡섭 김수철 백두기 △지부장상:정재훈 정상구 이경원 박영준 노진우 곽광희 이희란 회원 △인천시장상:구교성 황상철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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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방건강보험 확대 등 경영개선 주력
///부제 광주시회 제19회 정총, 예산 8천4백여만원 책정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문석재) 제19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6일 금수장 호텔에서 한의협 안재규 회장 및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신년도 예산 8천4백여만원을 확정하는 한편 올해 추진할 주요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심형섭 총회의장은“변화에 대응하는 자만이 그렇지 않은 자보다 더욱 얻는 것이 많을 것”이라며 준비하는 한의계의 자세를 강조했다.
총회 개회사에서 문석재 회장은 “여러가지 한의계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대처하는 시스템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격려사에서 안재규 회장은 “금년에 신축하는 회관에서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가장 대중적인 질환에 대해 교육을 진행하는 등 한의학이 국민 속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총회2부에서는 2004년도 회무경과보고에 이어 의안토의에 들어가 2003회계년도 결산서, 2004회계년도 가결산서를 각각 승인했다. 이어 2005회계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 신년도예산 8천4백19만원을 승인하고, 2005회계년도에 추진할 주요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광주광역시한의사회가 올해 추진할 주요사업계획은 △한방건강보험 개선 및 급여확대 △회원관리강화 △대외활동강화 △의권개선 △학술진흥활동추진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건강보험과 관련 광주한의사회는 한의원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한방의료행의의 급여확대를 위해 전회원이 노력키로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신임 총회의장에 조광명 광주시한의사회 전 회장을, 부의장에 노진구·방기봉 회원, 신임감사에 이건업·최희석 회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중앙회장표창에 김용환·최해훈·최재수 회원이 수상했고, 지부회장 감사패는 광주 동구보건소 김문숙 예방의약과장 외 5명에게 각각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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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식품안전정책 총괄기구 신설
///부제 투명성 있는 기구로 원칙 정립 필요
///본문 보건복지부는 지난 14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민ㆍ관이 참여하는 식품안전정책위원회를 발족키로 하는 내용의 식품안전기본법안을 3월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총괄기구는 총 20명 내외로 구성되며, 위원회에는 정부측에서 교육인적자원부, 법무부, 농림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해양수산부장관과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하고
식약청장이 옵서버로 배석하며 민간 식품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복지부 고위관계자는 “식품안전 관련업무가 8개 부처로 분산돼 있으나 이를 종합 조정할 기구가 없고 대형 식품사고에 대한 긴급 대응체계가 미비했다”면서 “식품안전 관련 사항을 체계적, 종합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상반기중에 시행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금 태동기라고 할 수 있다. 지구촌 웰빙붐으로 식품안전관리가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식품안전정책을 총괄하는 기구가 발족한다면 일종의 ‘옥상옥’을 시도하는 셈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함께 민관이 조정하는 ‘식품안전정책위’가 발족하는 것을 ‘옥상옥’이 아니냐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이번만은 옥상옥이 아니라 총괄기구로서 역능을 키우는데 힘을 합쳐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위원회 조직구성, 선출, 기능 등에 있어 실패한 위원회들을 연구해 투명성있는 기구로 원칙을 정립하는 것이 영속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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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유전자 염색체 지닌 인공로봇 개발
///부제 올바른 생명과학 활용은 인류위한 도약 가능
///본문 유전자와 염색체를 갖는 인공생명체로서의 로봇이 국내 기술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ITRC-지능로봇연구센터는 최근 유비쿼터스 로봇 ‘리티’에 14개의 인공 염색체를 부여한 결과 제각각의 ‘개성(personality)’을 갖는
것을 확인했다. 로봇 염색체란 생각하고 느끼며, 추론하고 욕구와 의지를 표현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기 위해 컴퓨터로 처리된 일련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연구센터 관계자는 “인공생명체로서의 로봇을 개발해 인간을 대신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계획대로 복잡한 유전적 특성과 더 많은 염색체로 보강된 인공생명로봇이 개발된다면 인간과 로봇을 구분하는 일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
이를테면 요원하겠지만 향후 인공로봇이 스스로 생각하고 발전해 날 수 있는 수단을 갖게 된다면 그것은 오히려 인간과 경쟁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얘기다.
안 그래도 설비자동화로 인해 인간노동력이 밀려나고 있는 현실에서 로봇지능이 어린이 수준에서 과학두뇌기능까지 갖추게 된다면 더 말할 것도 없다.
최근들어 각종 인공지능기술 등 첨단기술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도 그런 배경에서다. 이것은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물론 인공지능 생명체가 인간을 앞지르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과학계의 평가이지만 이러한 전제가 틀린다면 인간존엄성은 물론 인간생명체와 또 다른 생명체가 도래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추론대로라면 결론은 간단하다. 인공생명체가 로봇에서 생명공학으로 옮겨 갈 때 당국이 어떻게 이를 강제할 수 있을 것이냐가 관건이다.
인간생명복제, 줄기세포를 활용한 생명기술을 지구촌 사회전체가 제대로 강제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생명과학은 인류를 위한 도약이 가능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인류의 종말도 앞당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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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17대 국회 ‘의료분쟁조정법안’ 추진
///부제 복지부, 의료분쟁 지속적 증가에 따라
///본문 제16대 국회에서 정부부처 및 관련단체 간 이견으로 자동 폐기된 ‘의료분쟁조정법안’이 17대 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사실은 보건복지부가 최근 의료이용의 증가로 인한 의료분쟁 발생의 지속적인 증가와 이로 인한 환자와 의료인의 경제적·사회적 비용이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 금년 중으로 의료분쟁 피해구제제도를 도입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복지부는 그 일환으로 정부에서 마련한 법안은 추진하되, 정부입법으로 추진하기에는 관계부처 및 단체간의 이견 재조정 등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므로 의원입법으로 추진키로 했다.
현재 보건복지위 이기우 의원(열린우리당)을 비롯한 일부 의원이 의료분쟁조정법안 제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복지부도 법 제정 필요성을 공감, 정부안을 중심으로 제정 의견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답변은 어렵지만 4월 발의, 올해 내 국회통과를 목표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법안제정과 관련해 의협측은 필요적 조정전치주의 도입과 국가의료피해구제기금 마련, 형사처벌 특례제도 등은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법제처는 ‘형사처벌특례제도’에 난색을 표하고 기획예산처 역시 기금조정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단체의 경우는 구제기금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반면, 형사처벌특례제도와 필요적 조정전치주의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에 있어 부처간 또 의료계와 시민단체간 조율이 선행돼야 제도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 15년간 추진해온 의료분쟁조정법 제정이 주요 쟁점사항마다 관련부처 및 이해단체의 갈등과 대립으로 법 제정에는 실패했다”며 “올 하반기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오는 5월 경에 의료분쟁 조정법 제정 관련 공청회를 가지는 등 법제정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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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유비쿼터스병원 조성 ‘본격화’
///부제 분당서울대병원-PIPA 합의서 체결
///본문 기존의 의료 IT시스템에서는 대형병원은 물론 중소 병·의원간에도 의료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단 한번의 클릭만으로 ‘꿈의 의료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예컨대 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은 최근 판교인터넷파크조성사업조합(PIPA)과 판교신도시 IT 지구내 U-Town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합의서를 체결했다.
분당서울대 병원과 PIPA는 경기도에 IT 클러스터 건설에 필요한 부지를 공동으로 제안해 부지내 유비쿼터스 연구단지를 건설하여 수출 및 내수시장 확대를 위한 고용증진 등 신도시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강흥식 원장은 “이제 E-Hospital 시대를 마감하고 U-Hospital을 통해 꿈의 진료를 실현해야 할 때”라며 “유비쿼터스 분야의 한국형 발전모델을 수립하여 한국이 IT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유비쿼터스 병원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통신기기를 손목에 차지 않고 주머니에 넣고 있는 상태에서도 몸을 타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게 된다. 또 병원에 출입할 때도 지문 등을 확인할 필요없이 손가락이나 볼 등 피부만 스쳐도 신분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환자의 정보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갈 경우에 대비한 ‘의료정보보안’이 유비쿼터스 병원관리의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국책사업으로 전자건강기록(EHR)과 전자의무기록(EMR) 정보를 신속하게 검색하고 분석하는 기술과 함께 보안기술도 강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이지케어텍(주)에 의해 개발됐다.
바야흐로 꿈 속의 의료서비스가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이는 국민소득 향상과 고령화사회에 진입하면서 의료계도 유비쿼터스 환경에 대응하는 일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한 흐름으로 한방병원계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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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탄력적인 조직운영·인력관리 중시
///부제 ‘복지부, 삼성 배우기 돌입… 혁신적 변화 꿈꾼다’
///본문 정부부처 중 일반조직과 태스크포스팀간 업무 등 新사업정책과 협력추진이 탁월한 부서는 단연 재경부와 산자부를 꼽는다. 재경부는 예산과 관련돼 있고 산자부는 산업자원수요과 관련이 있어서다.
그러나 인터넷패러다임이 주도하는 새로운 행정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위해서는 유형자산 보다는 무형자산인 업무협력이 성패를 결정한다. 즉 네트워크기반을 가진 조직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런데 최근 보건복지부가 세계 초일류 기업 삼성배우기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전도사는 지난 2년간 삼성화재에서 근무한 뒤 최근 복직한 보건복지부 노인복지정책과 최영현 과장.
최 과장은 지난 18일부터 1박 2일간 일정으로 충북제천 국민연금 청풍콘도에서 복지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변화와 혁신 워크샵’에서 ‘민간기업의 근무 방식과 보건복지 혁신 접목 가능성’을 주제로 특강했다. 주요 내용은 민간기업 근무경험과 교훈 고객이 최우선 과제 채용제도는 전문인력과 조직활력 위해 재교육은 능력개발로 성과평가는 업무의 일부로 일상화 조직 운영은 탄력적으로 회의는 신속성과 신중성 조화 성과평가는 업무의 일부로 일상화 조직운영은 탄력적으로 회의는 신속성과 신중성 조화 고민·현실과 미래 등이다.
최 과장은 정부 조직 운영과 관련 “지식 기반사회의 정부조직도 삼성의 조직운영처럼 기능과 인력의 효율적 조정, 업무평가 등 상호 협력 추진으로 새로운 행정수
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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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EBM 근거한 한방 암연구 추진
///부제 한방종양학회 정총, 학회 발전 원년 선포
///본문 한방종양학회가 올해 학회 명칭을 ‘대한암한의학회’로 개칭하고, EBM에 근거한 한의약적 암치료법 연구와 학회 활성화에 주력키로 하는 등 ‘학회 발전 원년’을 천명하고 나섰다.
또 WHO가 주관하고 있는 종양표준화 작업에 한국과 중국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조만간 한·중이 중심이 되는 국제암학회가 태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방종양학회(회장 최원철)은 27일 경희대 한의대 중경실에서 정기총회 및 학술강연회를 열고, 암치료에 대한 한의계의 학술 연구를 위해 그동안 산재된 한방적 암치료를 해온 회원들의 역량을 결집시켜나가기로 하고, 한중 암학술대회를 연내 개최키로 하는 등 국제적 학술연구 협력에도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대한암한의학회는 학술대회 개최와 그동안 국제 암학학회 창립을 위해 중국과 조율을 맡아왔던 유화승 총무를 중국 암치료 전문병원인 광안문병원에 파견, 한국이 회장, 중국이 사무총장을 맡도록 하는 안을 최종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부적으로는 휴면상태에 있는 회원들의 자격을 갱신해 정기 보수교육을 받은 사람에게만 원칙적으로 정회원 자격 부여함으로써 공식적인 대내외적 활동도 회원에 한해서만 허용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이를 위해 암학회는 학술지 발간과 홈페이지 제작을 비롯해 회계연도 역시 3~2월에서 1~12월로 변경하는 등 정관을 개정했다.
최원철 회장은 “앞으로 대한암한의학회는 임상과정이나 전임상 단계의 약물들을 EBM에 근거해 만들어가고 인정 받아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는 그동안 치료약물로서 탁월한 효과를 보였음에도 인정을 받지 못한 점을 공인기관으로부터 효과검증을 통해 법적 보호 뿐 아니라 회원 상호간의 공유를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혔다.
총회에 앞서 진행된 학술강연회에서 대전대 조종관 교수는 ‘Tumor Dormancy Therapy(암 휴면요법)’을 통해 “그동안 수술, 항암, 방사선 양방의 암 치료요법의 경우 종양을 줄이지 않으면 생존율도 높일 수 없다는 게 일반적인 경향이었다”면서 “하지만 현재는 휴면요법 등 암의 성장을 억제하면서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임상시험에 나타난 한의학적 치료법의 장점을 소개했다.
또 전 미국 NIH 의료통계실장이자 현 한양대 석좌교수인 이영작 박사는 ‘한약임상시험을 위한 제언’을 통해 “현재 원석인 한의학이 EBM을 통해 보석으로 태어나고 있다”면서 “한의약에 대한 국민적 지지기반은 홍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근거의학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경희한의대 부속한방병원 유기원 교슈의 ‘개업한의사를 위한 암질환 진단 및 치료에 관한 소고’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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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건강보험재정 기금화 추진’ 논란
///본문 기획예산처가 건강보험재정을 기금화해 재정 운용을 국가통합재정에 포함시키는 방안에 대해 건강보험공단, 시민단체 등이 반대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작년 8월 기획예산처는 ‘기금존치평가보고’를 국회에 제출하면서 건강보험기금을 신설하여 기존의 건강증진기금은 건강보험기금에 통합시켜 관리하고, 보험료와 보험
수가 등 중요사항은 국회 심의를 받도록 제시했다.
즉, 재정이 완전 통합된 현 시점에서 직장 가입자와 지역 가입자 그리고 비노인급여비와 노인급여비 등으로 구분한 ‘보험재정건전화특별법’ 제15조3의 규정은 이미 실효성 없는 사문화된 조항으로 남게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단, 시민단체, 노동계는 모두 이에대한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 건강보험재정 운용은 정부의 개입보다는 건강보험 이해당사자들간의 사회적 계약과 합의에 의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반대하고 있다.
왜냐하면 건강보험재정은 예측가능성의 어려움 때문에 예산절차와 동일한 기금 규제를 받는 것이 곤란하다는 점과 건강보험재정의 지출은 의료공급자와 수요자의 의료이용형태에 민감하기 때문에 재정지출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과연 그러한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건강보험재정의 기금화의 핵심과제는 투명성확보와 국민부담없는 운영이다. 이를 위해선 정부재정활동이든 이해당사자간 합의든 재정통제기능이 구성돼야 한다.
사회보험 국민연금 산재보험 고용보험 등광대한 운영기금의 통제기능은 국회일수도 있고 정부 또는 공단일수도 있지만 국민부담의 적정화라는 기본틀 속에서 관리돼야 한다.
따라서 정부는 보험선진국의 운영정책을 벤치마킹해야 할 것이다. 또 보험공단의 운영틀도 선진국차원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또한 공단, 시민단체, 노동계도 반대를 위한 입장에서 벗어나 세계 보험 선진국수준에 근접한 국내4대보험기금의 영속성이 어디에 있는지 심각하게 인식하고 해결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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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과학과 전통의학의 조화 통한 ‘상생’
///부제 대전시회 제17회 정총, 예산 1억4천여만원 책정
///본문 대전시한의사회(회장 김권)는 지난달 25일 대덕컨벤션타운 2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제 17회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2003·2004 세입세출 결산보고와 함께 2005년도 예산으로 1억4천355만원을 책정했다.
대전시한의사회 김권 회장은 “지난해에는 신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지역사회 혼란, 저질한약재 파동으로 한의계가 각각 힘겨운 한해를 보냈으나, 올해는 행정기능 복합도시로의 육성정책 확정으로 지역경제가 새롭게 활기를 찾아가고 있어 한의계 역시 희망적인 회무를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회원들 모두가 인술로 사회에 환원하는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규 회장은 축사에서 “최근 한의계가 지난해 한의약육성법 제정 등 소기의 성과와 회관건립 완공 등을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하려는 시기에 외부의 도움(?)으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며 “남의 분야에 대해 모르는 것을 ‘무지’라 하고 모르면서 아는 채하는 것을 ‘몰상식’이라고 한다”라며 상호 존중과 협력이 아닌 알력과 모략을 일삼는 행위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대내외적으로 한의계 발전에 일조한 인사들에 대한 표창과 시상이 있었다.
중앙회장 표창패는 오용진 원장, 정금용 원장, 양태훈 원장, 강헌석 원장, 백명현 원장 등이, 감사패는 대전광역시 보건위생과 윤광재 의약담당사무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 서앵영 차장, 대전광역시 서구보건소 나홍규 의약관리관 등이, 시회장 표창패는 황치원 원장, 김근영 원장, 조원 원장 등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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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홈페이지 통해 열린 회무 추진
///부제 경기도회 제52회 정총, 예산 4억7백여만원 책정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최영국) 제52회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4일 케슬호텔에서 한의협 안재규 회장, 이종걸·이기우 국회의원, 중앙회 허창회 명예회장, 박순환·안대종 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신년도예산 4억7백여만원을 책정하고, 각종 한의학육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홈페이지제작을 통한 열린 회무를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총회 개회사에서 최영국 회장은 “금년 한해 경기도한의사회는 열린 회무실현을 위해 홈페이지 제작을 추진하고, 각종 한의약제도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격려사에서 한의협 안재규 회장은 “금년 한의계는‘한의학을 국민속으로, 한의학을 세계속’으로 케치플레이즈 아래 한의학세계화 회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2부 총회는 신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4억7백여만원을 확정했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경기도한의사회 안대종 전회장을 명예회장을 추대키로 하는 한편 총회의장 및 부의장 선출에서는 현 정명재 의장 및 나영철 부의장을 유임하고, 신임 부의장에 최문태 회원을 선출했다.
올해 경기도한의사회는 주요추진사업으로 중앙회 정책사업에 대한 적극 지원을 비롯 한의학육성사업, 의권옹호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중앙회장표창에 유학근 문규성 길영성 장종철 정동수 이권세 장종열 이은애 김태훈 서만선 이용호 이기원 김호연 선우윤식 한충희 정희섭 이영수 김병삼 회원, 도회장표창에 최형석 송주혁 이성근 오성훈 신만호 김종호 회원등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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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회원에 이익주는 사업 실행할 터”
///부제 강원도회 제47회 정총, 예산 6천4백여만원 책정
///본문 강원도한의사회(회장 하일호)는 지난달 26일 오대산호텔에서 제47회 정기총회를 개최, 보수교육 강화 등 학술사업을 중점추진 하는 등 2005회계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이에 대한 예산 6천421만9천원을 확정했다.
하일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강원도회는 넓은 지역에 적은 회원이 분포하고 있어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어려운 점이 많다”며 “올해는 학술사업 등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사업에 예산을 집중, 회원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하 회장은 “지난해 개최됐던 체육대회의 호응도가 좋아 올해 역시 체육대회 개최 등 각종 친목사업을 통해 강원지부 회원간 상호 협력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채 재무이사는 안재규 회장의 축사 대독을 통해 “2005년도에는‘한의학을 국민 속으로, 한의학을 세계 속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제13차 ICOM대회, WHO 전통의학 규격화·표준화 사업, 한방 건강보험 확대, 한의협 회관 완공 등을 통해 한의학의 대내외적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며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키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05년 사업으로 보수교육 이외에 학술집담회를 개최하는 등 학술사업을 중점 추진하는 한편 회원수의 증가에 따른 체육대회 등 친목도모 사업, 각 분회 활성화를 위한 ‘지부장 참여 회의’를 개최해 일선 회원들의 의견수렴창구로 활용하는 등 회원의 권익보호와 친목도모사업에 주력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유공회원들에 대한 수상도 있었는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중앙회장: 이태호·이준회 회원 △지부장: 이규진·당유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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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 발전 관심과 참여가 관건
///부제 충북도회 제50회 정총, 예산 8천8백41만원 책정
///본문 충청북도 한의사회(회장 이택준)는 지난 26일 리호관광호텔에서 제50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갖고, 참여와 결속을 통한 회무 발전 도모 등 사업계획 수립과 예산 8천8백41만원을 책정했다.
이날 총회 개회사를 통해 신강우 의장은 “오늘의 총회가 향후 충북지부 모든 회원들이 사회발전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분수령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이택준 회장은 “위기를 기회라고 말하는 것은 어려움을 극복하여 원하고자 하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자하는 의미가 담긴 말”이라며 “회원 개개인의 참여와 관심으로 한의학을 둘러싼 현재의 각종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하자”고 밝혔다.
또한 중앙회 이응세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의학을 국민속으로, 한의학을 세계속으로 라는 협회의 캐치프레이즈를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길은 회원 모두가 한의협 회무에 깊은 애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된 총회의 의장 및 감사 선출의건에서는 현 신강우 의장을 만장일치로 유임키로 한데 이어 심규헌, 경인구, 최은규 등 현 감사도 유임키로 했다.
또 이규영, 김태영, 신황수, 김동완, 정용복, 이해웅, 황태옥, 심종철, 한희탁 원장 등 9명의 중앙대의원을 선출했다.
이와함께 총회에서는 친선도모, 불법의료 척결, 분회활성화, 한의학 대민홍보 등 각종 사업계획 수립과 예산 8천8백41만원을 편성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지부와 한의학 발전에 공헌한 이기준 원장에게 중앙회장 감사패가 수여됐고, 유성식, 오명진 원장에게는 지부장 표창패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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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안재규 회장, 울산시회 정기총회 참석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은 지난 28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울산광역시한의사회 제9회 정기대의원 총회에 참석, 한의계 전반에 걸친 회무추진방향 설명 등 회
원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KIOM 이형주 원장, 침구경락연구 임상 워크샵
한국한의학연구원 이형주 원장은 지난 달 26일과 27일 양일간 대전 유성구 베스트 웨스턴 레전드호텔에서 침구경락연구 거점 기반구축을 위한 임상연구 워크샵을 개최했다.
김철중 병원장, 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대전대한방병원 김철중 병원장은 지난달 24일 서울프라자호텔 덕수홀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한방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보건향상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유필우 의원, 효행장려법 제정을 지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열린우리당 유필우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열린고령화사회 대비를 위한 ‘효행장려법 제정을 위한 학술회의’에 참석했다.
변준섭 부회장, 경원대 한의대 동창회 참석 격려
대한한의사협회 변준섭 부회장은 지난 26일 경원대학교 한의과대학 총동창회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한의학의 발전에 대학교 동문들이 협력해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KOMSTA 김호순 단장, 우즈베키스탄 단원 모집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김호순)은 오는 9일까지 내달 실시 예정인 우즈베키스탄 해외 한방의료봉사에 참여할 단원 모집의 1차 지원자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이재수 수성구분회장 건강강좌 강의
대구광역시 수성구한의사회 이재수 회장은 지난달 25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 20∼30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의학과 임신관리’를 주제로 강의했다.
인사
보건복지부
국민연금심의관 부이사관 이가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관리실장 김남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파견 박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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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제주 진태준 전회장, 회관기금 1300만원 전달
///본문 제주도한의사회 진태준 명예회장은 지난 25일 대한한의사협회를 찾아 안재규 회장과 서관석 회관건립추진위원장에게 회관건립기금 1천3백만원을 전달했다.
이와관련 안재규 회장은 “인근의 서울은 물론 먼 제주도에 있는 회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나서주니 회관건립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진 회장의 성금 기탁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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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김소형 원장, ‘아름다운 가게’서 판매봉사
///본문 김소형 원장(아미케어김소형 한의원)이 지난 2일 ‘아름다운 가게’ 안국점을 찾아 일일판매원으로서 사랑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 뒤늦게야 알려졌다.
김 원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한의원 직원과 내원환자 및 온라인 회원들의 협조아래, 개인용 의류·잡화 등 1,500점을 모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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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중의약 세계화 전략 시사점 제시
///부제 최환영 명예회장, 서울대 보건학박사 학위 논문 발표
///본문 제3의학회 월례연구 모임
중국 중의학의 세계화 발전 과정을 분석해 우리나라 한의약, 한방의료정책의 발전 및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가적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제기한 논문이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대한한의사협회 최환영 명예회장은 24일 열린 제3의학회(회장 김완회) 월례연구모임에서 ‘중국정부의 중의학 세계화 전략에 관한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이 발표를 통해 최 회장은 중국정부의 중의약 세계화 정책의 시사점으로 크게 여섯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국가 최고 지도자와 최고 권력기관의 중의약에 관한 인식수준과 관심을 들었다. 이를통해 1982년 중화인민공화국 헌법 제21조에 ‘발전아국 전통의약’이란 문구를 명문화해 국가적 중의약 발전의지를 천명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둘째, 중국 정부의 국제시장에서 최고 상품가치 품목인 전통 중의학 선택이다. 상징적인 사례로는 2004년 4월15일 UN본부에서 열린 국제정상회의의 공식 의제로
‘녹색중의약포럼’을 개최, 국제적인 위상제고에 나섰다는 점이다.
셋째, 중의약에 관한 위생부의 경시 풍조를 근절시킨 점이며, 넷째, 중의·서의·중서의결합 3자의 장기적 병존 결정과 중의약 현대화 정책이다. 이는 중의약에 대한 독립적 발전 보장과 더불어 첨단 현대과학기술과 장비의 사용을 통해 중의약의 육성을 담보토록 하는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섯째, 중서의 결합제도와 우리나라 의료일원화의 차별화 개념이다. 이는 1950년 모택동에 의해 중서의 단결 지시가 있었으나, 궁극적으로는 1982년 중의약 발전의 헌법 조항 명문화와 1988년 중의약관리국의 확대 개편을 통해 중의약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정책으로 이어졌다.
여섯째, 중국 정부의 중의약 세계화를 위한 법제화 노력을 손꼽았다. 1990년 5월17일 중의약산업의 국가기밀 및 그 기밀등급의 구제범위에 관한 규정 공포와 동년 11월16일 국가중의약관리국의 행정입법 임시 시행규정 공포 등이 그 예이다.
최 회장은 이같은 사례를 제시하며, △정부차원 한의약 세계화 추진특별위원회 설치 △복지부장관의 부총리급 격상 및 장관급 담당의 한의약청장 신설과 전담조직 확대 개편 △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관련 입법 추진 △정부주도 한의학 세계화 프로젝트 추진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한의대 특성화 및 외국인 한의학 연수기지화 추진 △정부지원 통한 ISOM 위상강화 △한의약산업 육성 발전 △WHO 중심국가간 정부차원 교류협력 확대 △한의사 국제협력의 제도 활성화 △한의약관련 서적, 교재, 학술잡지의 외국어판 발행과 전산정보화 정책의 정부 지원 강화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이날 제3의학회 제14회 정기총회에서는 현곡상 공모, 학회지 발간, 월례연구모임 등 신년도 사업계획 수립과 예산 1천8백만원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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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226개 건보약가 6.3% 인하
///부제 복지부, 건보약품비 절감효과 기대
///본문 보건복지부는 3월 1일부터 2004년도 약가재평가를 통해 재평가대상 749품목 중 226품목에 대한 건강보험약가를 평균 6.3% 인하한다고 지난 25일 밝
혔다.
이번 인하조치로 건보재정 지출분 약 40억원과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약값 부담 감소분 약 17억원 등 연간 약 57억원의 건보약품비 절감효과을 가져올 것으로 예
상된다.
국내사 및 외자사 베교에서 보면 국내 제약사의 경우 215품목(6.3%)에 17억원이 절감되고, 외자사는 11품목(5.5%)에 40억원에 이른다.
인하품목의 인하율은 총 226개 품목에서 △5%미만 84품목(점유율 37.2%) △5∼10% 미만 125품목(55.3%) △10∼15%미만 1품목(0.4%) △15∼20%미만 6품목
(2.7%) △20∼25%미만 10품목(4.4%) 등이다.
한편 약가재평가는 건보약값이 책정된 뒤 가격산정 여건의 변화를 매 3년마다 한번씩 정기적으로 조사해 약값을 조정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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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DNA 모든 것 인터넷 공개된다
///부제 英프랜시스 크릭 박사 연구문서 등
///본문 생명체의 유전정보가 담긴 디옥시리보핵산(DNA)의 2중 나선구조를 세계 최초로 발견한 영국프랜시스 크릭 박사의 연구문서와 화상 등 모든 자료도 인터넷사이트에 공개될 전망이다.
BBC방송 인터넷판 최근 보도에 의하면, 영국 웰컴 트러스트와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은 크릭 박사의 연구 문서와 영상자료 등 총 1만1천건의 자료를 디지털화해 공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사망한 크릭 박사는 생전에 자신의 생애와 연구자료들을 공개하는 이 프로젝트에 2001년 동의했다.
DNA의 모든 것이 인터넷에 공개된다는 의미는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의 특징을 가장 확실하게 확인시켜주고 있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크릭 박사의 연구성과가 공개된다는 것은 과거같았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겠지만 오늘날 지식정보화사회에서는 그저 상징적인 사건일 정도로 세상이 완전 바뀌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일부에서는 첨단의료기기 사용을 두고 자직능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따라서 일부 직능학회의 어처구니없는 소행은 지식기반사회를 더 심한 빈곤상태로 몰아가고 있다는 사회적 비판을 겸허하게 되새겨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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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인간·동물 이종결합 연구 ‘논란’
///부제 바이오 연구개발 ‘반인반수’ 현실화 우려
///본문 유전공학이 빠르게 발전하고 사람과 동물의 유전물질을 결합시키는 연구가 진행되면서 새 잡종생물 출현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최근 미국 ABC 뉴스 인터넷판은 “미국 스탠퍼드대 유전학자가 지난해 쥐의 태아에 인간뇌 줄기세포를 주입, 뇌세포의 1%가 인간 뇌세포인 쥐를 만든데 이어 미국국립과학아카데미(NAS)는 이달 말이나 3월 초 인간과 동물 유전물질 혼합 연구에 관한 지침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대통령 생명윤리위원회의 일부 위원들은 현행 인간배아를 동물의 자궁에서 성장시키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관련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인간과 동물의 유전물질 혼합이 들리는 것만큼 끔찍한 것은 아니라며 과학자들은 사실상 지난 수십 년 간특정 기능의 유전자를 분리하기 위해 그런 작업을 해왔다고 반발하고 있다.
줄기세포 연구가인 하버드대 더글러스 멜튼 교수는 “그런 실험을 하는 이유는 유전자나 세포의 기능을 관찰하기 위한 것이기에 실험을 금지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해 그리스신화의 半人半獸(키메라)가 허구가 아닌 유전자조작 인간으로 현실화될 수 있음을 예견케 하고 있다.
미국생명윤리위원회 측이나 생명과학계 양쪽의 주장 모두 설득력은 있지만 바이오기술에는 복잡한 변수가 있어 현재로선 누구도 미래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서 한의학적관은 상당한 의미를 지닐 수 있다. 하지만 국내 한방바이오산업은 지금 태동기라고 할 수 있다.
황우석 교수 연구팀의 자랑스런 줄기세포연구성과가 세계적인 대학 및 연구소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세계적 이슈분야에서 큰 성과를 올렸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따라서 바이오시장이 부쩍 커진 상황에서 한방바이오퓨전연구 사업의 방향도 ‘다학제 산학연 공동과제’로 전환해야 한다. 반인반수에 대한 시시비비가 생명과학과 철학영역에서 여러 세기동안 끊임없이 제기되고, 논쟁이 지금까지 이뤄지고 있는 교훈을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한약물유전체학회 신민규 박사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은 힘을 합쳐 파이를 키워야 한다”며 “산업체 참여로 이슈 분야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바이오퓨전의 경쟁력을 압축해 실현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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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의학 세계화 불씨 힘껏 댕긴다
///부제 충남도회 제52회 정총, 예산 1억 2백여만원책정
///본문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이진섭)는 지난 26일 온양 그랜드호텔에서 제 52회 정기총회를 개최, 금년도 예산 1억2백여만 원을 책정했다.
정총에 앞서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한의학의 세계화 비전을 행동으로 옮겨 거침없이 뻗어나가야 할 때”며 “한의협 신축회관의 완공 이후가 그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의사 CT촬영, 한약의 감기치료에 대한 양방의료계의 견제를 받고 있는 현재, 한의계의 일치단결된 모습이 더욱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경 수석부회장은 축사에서 “한의학의 세계화 염원을 담은 불씨는 이미 댕겨졌다”며 “현대의학의 중심에 서기위한 무한질주에 동참하자”고 촉구했다.
정총에서는 회순에 따라 감사보고 후에 2003년도 세입·세출 결산과 2004년도 세입·세출 가결산안을 승인하고 2005년 추진사업 및 예산 102,561,000을 확정했다.
특히 충남도회는 2005년도 회원보수교육을 오는 5월 중에 시·군 보험관계자회의를 10월 중에 실시키로 결의했다. 이밖에도 △의권사업 △무료진료사업 △복지사업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또 정총에서는 김윤숙, 안종석, 홍순성, 김규호, 윤종만, 도원석, 이문연, 박석훈 회원을 중앙대의원으로 인준했다.
한편 유공회원은 다음과 같다.
중앙회장상: 서정만, 국권완, 정도기, 류동수 지부장상: 오치석, 고대일, 이민석, 박태균 충남도지사상:윤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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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권수호·불공정행위 단속 강화
///부제 전북도회 제50회 정총, 예산 9천9백여만원 책정
///본문 을유년 새해를 맞아 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박정배)는 의권위원회 및 윤리위원회를 설립, 회원들의 권익 보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자정을 통한 직업 윤리 고취에 앞장설 전망이다.
지난 25일 전주 코리아리베라호텔에서 제49회 임시대의원총회 및 제50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한 전라북도한의사회는 의권사업 강화를 위해 2005년도 예산(안) 99,270,000원을 편성했다.
이와관련 박정배 회장은 “제도적·법률적으로 취약한 환경에서의 진료 활동은 언제든지 정읍, 고창, 부안 사태 같은 일들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전북한의사회는 회원들의 권익수호를 위한 제반 사항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의권위원회와 회원간 결속을 저해하는 회원간 불공정행위를 단호하게 대처하기 위한 윤리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의원들은 의권위원회와 윤리위원회 구성을 승인하고 구체적인 위원회 구성과 운영 계획을 회장단에 위임했다.
이어 대의원들은 박창규, 채민석 감사의 유임을 만장일치로 결의하고 2003·2004년도 결산 및 가결산(안)을 승인했다.
이날 참석한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은 의료이원화를 분명히 하기 위해 ‘한의사, 양의사, 약사, 한약사’라는 용어를 구분지어 사용할 것과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표창 및 감사패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중앙회장 표창 : 추경수, 박영주, 임홍진, 박천수 △지부장 표창 : 한상건, 김경아, 이경로, 고광재, 정재성, 박종훈, 조기열, 조기승, 박종원, 문대원 △지부장 감사패 : 서용배, 김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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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의계 의권현안 협력 강화
///부제 전남도회 제45회 정총, 예산 9천9백여만원 책정
///본문 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강성도)는 양방 의사들의 한의약 비하 등 한의계의 당면 현안을 대응차원하기 위해 중앙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특별회비 징수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안재규 한의협회장, 양인철 보험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6일 전남도회 회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45차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전남도회는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 9천9백여만원을 수립했다.
강성도 회장은“지난해 6월 개최된 순천세계청소년태권도 선수권대회에서 한방진료봉사를 비롯해 부산시에서 개최된 복지부장관기배 전국한의사축구대회 등을 회원들이 한마음이 무사히 되어 치르게 되었던 점 감사드린다”면서 “연초부터 의사들의 한의약을 비하하고 도전하는 중대한 위기상황인 만큼 중앙회와의 조율을 통해 회원 상호간의 협력과 단합으로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안재규 회장은 “양방의사들의 유례없는 의료일원화 주장이나 한의약에 대한 비난은 ‘일제에 의한 한의약 말살 망령’을 떠올리는 중대한 위기상황”으로 규정하고, “지금 우리는 의사의 명칭을 한의사와 양의사, 약사는 한약사와 양약사 등 명칭부터 이원화된 의료체제를 천명하는 자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금수 대의원총회 의장과 이호재 부의장을 유임한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을 승인하고, 최광돈, 문규준, 최웅 원장 등 중앙대의원도 인준했다. 또 중앙회관 건립기금 모금에도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에 앞서 거행된 시상식에서의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중앙회장표창: 서경훈·박태현 회원 △지부회장표창: 이진천·이병규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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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방웰빙은 한의사에게’ 슬로건 선정
///부제 경남도회 제49회 정총, 예산 1억5천여만원 책정
///본문 경상남도한의사회(회장 신동민) 제49회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7일 사보이호텔에서 한의협 안재규 회장, 건추위 서관석 위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학술진흥 및 제도개선사업 등을 추진키로 하는 한편 신년도 예산 1억5천5백90만원을 수립했다.
총회 인사말에서 신동민 회장은 “올해 을유년은 신축회관건립을 비롯 제도개선 등 한의학발전에 있어 어느 해보다도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다”며 “경남도회는 올해 ‘한방웰빙은 한의사에게’를 모토로 국민들에게 더욱 친숙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부총회에서는 회무경과보고, 감사보고에 이어 의안상정에 들어가 신임 총회의장에는 고용석 전 경남도회 회장을, 부의장에는 진송근(전 경남도회 회장), 서정주 회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어 신년도예산 1억5천5백90만원을 확정하는 한편 올해 추진할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경남한의사회는 올해 △의권사업 △학술진흥사업 △제도개선사업 등을 중점으로 추진키로하고, 특히 의권사업과 관련 한방의료사업(금연, 금주, 비만침 등), 한의학우수성 및 주요정책홍보 등을 실시키로 했다.
중앙회 회관건립에 대해서는 각 분회가 적극적으로 회관건립에 동참키로 하는 한편 이날 총회에서 박종수 대의원이 회관건립기금으로 1천만원을 납부키로 했다. 이날 총회시상식에서는 중앙회장표창에 윤진구 서상진 전찬균 강동환 문세창 이권태 회원, 경남도지사 표창에 조정진회원, 도회장 표창에 김영빈 손재혁 원호영 정철호 김중화 박동준 장은진 회원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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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임상능력 배양 통한 경쟁력 강화
///부제 대한한방병원협회 제 19회 정기총회
///본문 대한한방병원협회(회장 이경섭)는 지난달 24일 서울프라자호텔 22층 덕수홀에서 제 1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05년도 예산으로 4억1천68만원을 책정했다.
이경섭 회장은 “감기포스터와 CT사용권 등 양방과의 물의가 빚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한방병원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온 한양방의료협진의 사례들을 되돌아볼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상호 협진을 통해 보다나은 의료서비스와 의학적 발전을 추구했고 소기의 성과도 이뤄내고 있는 현 시점에서 상호비방과 대립보다는 존중과 이해를 통한 상생을 논의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6대부터 9대까지 협회장직을 수행했던 박상동 원장은 “이제 병원을 운영하면 부자가 되는 시기는 지났고 또 이런 생각으로 한방병원을 운영해서도 안된다”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국민건강의 지킴이로서 역할에 충실하며 한의계 발전을 위해 임상 능력을 배양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03·2004년도 세입세출에 대한 결산보고와 신규 사업계획 수립 등에 대해 합의했으며, 기타 안건에서는 CT 사용권에 대한 양방과의 법적 공방에 회원들의 성의와 지원을 부탁하는 건이 논의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보건복지부와 국가보훈처 등의 표창이 있었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대전대부속한방병원 김철중 병원장, 동강한방병원 박성하 병원장, 강남경희한방병원 고창남 교육부장, 동신대순천한방병원 박성재 원무과장, 광동한방병원 이형석 기획실장 등이, 국가보훈처장 표창에는 동의대부속한방병원 안창범 병원장이, 협회장 표창에는 중앙한방병원 임장신 병원장, 하나한방병원 심상민 교육부장, 중화한방병원 황명숙 간호과장, 강남경희한방병원 장기철 총무팀장, 우석대부속한방병원 정진열 총무과장 등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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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방공보의 활용모델 개발 시급
///부제 효과적인 인력수급계획 마련·시행해야
///본문 지난24일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은 최근 복지부가 제출한 공보의 배치 적정성 평가결과보고서를 인용 “전국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공보의의 1일평균 외래환자수는 13.7명이며, 병원에 배치된 공보의는 16.9명이라”며 “이는 전국교도소의 82.7명은 물론 개원의사의 하루평균 44명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으로 그동안 복지부는 이에따른 대책마련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국회는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을 개정해 지난 2002년부터 복지부장관이 공보의 배치 적정성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다음연도 배치에 반영할 수 있도록 규정한 바 있다.
또한 복지부도 지난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실시한 이 평가결과에 따라 진흥원에 의뢰해 전국 1867개 공보의 배치기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1년간 5회에 걸쳐 회의를 갖고, 시도 설명회와 중간보고 등 대대적인 적정성평가를 벌인바 있다.
이런 관점에서 적어도 법에서 규정한 사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효과적인 인력활용을 통해 고령화사회에 국가의료혁신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대응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한·양방 이원화제도를 취하고 있는 법률체계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가 선결돼야 한다.
특히 공보의배치는 군복부의무를 대치하는 효율적인 인력관리에 목적이 있는 만큼, 고 의원 지적대로 예산낭비와 법에서 규정한 사업평가 등을 통해 발생하기 쉬운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전국 교도소만해도 이러한 평가체계가 구축돼 인력수급에 도입된다면 한방공보의 배치의 적정성도 해소될 수 있다.
이와함께 한방공보의라는 한국적모델을 개발해 세계선진공보의 구축브랜드로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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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특허정보원과 업무협력
///부제 산업기술평가원
///본문 한국산업기술평가원(원장 김동철)이 산업기술개발 사업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22일 한국특허정보원(원장 유영기)과 업무협력을 맺었다.
이에따라 이들 기관은 특허정보활용을 위한 조사 분석 및 공동연구를 하게 되며 특히 분쟁 대응전략도 공동으로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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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펩시콜라의 도전정신을 배우자
///본문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경쟁은 마케팅에서 가장 많이 다뤄진 주제중의 하나이지만 아직도 여전히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많다. 펩시 콜라는 1950년만해도 탄산음료수 시장 점유율10%로 시장 점유율이 47%인 코카콜라를 위협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으나 펩시가 코카콜라에 위협을 가하기 시작한 것은 1963년 도널드 켄달이 펩시콜라의 최고 경영자가 되면서부터이다. 그는 펩시콜라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최고 경영자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로서 닉슨 부통령이 흐루시초프 소련 수상을 만나는 자리에서 흐루시초프로 하여금 미국에서 만든 펩시콜라와 소련에서 만든 펩시콜라를 시식, 비교해보도록 함으로서 세계 소비자들에게 펩시를 널리 알리기 시작하면서 부터이다. 그는 끊임없는 마케팅 아이디어와 혁신을 통해 펩시콜라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웠는데 그 중 코카콜라에 결정타를 날린 두 개의 사건이 있다.
첫째는 펩시제너레이션이란 광고 캠페인이다. 코카콜라를 먹으면서 자란 구세대는 어차피 코카콜라에 길들여져 펩시를 마시도록 설득하기 어려우니 젊은 미래 소비자들에게 펩시의 운명을 걸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베이비붐 세대를 표적으로 한 이 광고는 스포츠카, 모터사이클, 헬리콥터 등 젊음과 활력을 상징으로 하는 소품들로 가득 채워 펩시를 마시는 사람은 젊고 활동적이고 진취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이 캠페인 덕택에 코카콜라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2:1로 줄였고 세계 광고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역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카콜라에 치명타를 안긴 또 다른 사건은 1975년부터 시작한 펩시 챌린지라는 캠페인이다.이 캠페인은 광고를 통해 이미지나 감정에 호소한 것이 아니라 제품 대 제품을 비교하자는 것이었다. 텍사스 댈러스에서 시작된 펩시 챌린지는 일종의 블라인드 테스트(눈을 가리고)로,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보여주지 않고 팹시콜라와 코카콜라 중 맛이 좋은 콜라를 선택하도록하고 이를 몰래 카메라로 촬영하여 광고에 활용한 것이다. 결과 소비자의 52%는 펩시에 나머지 48%는 코카콜라에 손을 들어 준 것이다. 이 비교 광고를 통해 이 지역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6%에서 14%로 수직 상승하여 이 캠페인을 미국 전역으로 확대하였다. 이 덕택에 1979년에는 미국 슈퍼마켓판매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코카콜라를 앞지르게 된다. 초조해진 코카콜라는 결국 펩시콜라 보다 맛있는 코카콜라를 만들라는 특명이 떨어진다. 코카콜라는 2년 동안 소비자 20만을 동원하고 400만 달러를 들인 블라인드 테스트(눈을 가린 테스트)에서 예전의 것에 비해 10%, 펩시 콜라에 비해 6~8% 정도 높게 나타나는 맛있는 새 코카콜라를 1985년 4월에 시판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 결과는 대 실패였다. 충성고객들의 비난이 빗발쳤고 하루 평균 5000통의 소비자 항의전화를 받았으며극성 소비자들은 옛날 코카콜라 사재기를 하였다. 코카콜라의 주식은 곤두박질치고 펩시의 주식은 치솟기 시작했다. 결국 코카콜라는 역사적 실수를 인정하고 옛 코카콜라를 다시 시판하기 시작하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소비자가 사랑한 것은 코카콜라의 맛이 아니라 이미지와 역사였다. 마찬가지로 펩시 챌린지 켐페인이 성공한 이유는 펩시의 맛 때문이 아니라 펩시 챌린지가 전달하는 펩시의 진취적이고 당돌한 이미지 때문이었다. 우리가 여기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첫째 소비자는 이미지를 구매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개척정신과 도전 정신이다. 펩시 콜라의 이러한 정신과 전략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많은 한의원들이 그 동안 나이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호의적인 이미지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젊은 고객을 찾는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현상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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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오래 기억될 좋은 연극 ‘클로저’
///본문 지난 달 25일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개막된 연극 ‘클로저(연출 이지나)’를 관람한 뒤라면 잠시 석연치 않은 앙금이 가슴에 남아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는 공연에 대한 트집이 아니라 나름대로 믿어왔던 사랑에 대한 ‘진실’이 균열을 일으킬 정도로 작품이 주는 흡입력이 강해서다.
연극 ‘클로저’는 남녀간의 사랑을 소재로 택했다. 그러나 아름다운 것보다는 섹스와 갈등 및 배신 등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를 냉철한 시각에서 풀어낸 작품.
주드 로, 줄리아 로버츠, 나탈리 포트만, 클라이브 오웬 등 호화캐스팅으로 화제가 됐던 동명영화 ‘클로저’의 원작이기도 하다.
무대에는 네 명의 배우만이 오른다. 부음기고 기자 성일, 현실적인 사진작가 지영, 스트리퍼 수정, 피부과 의사 종학이다. 얽히고 설키는 인물들의 갈등은 ‘첫 눈에 반한 사랑’에서 시작된다.
성일과 수정이 먼저 교통사고의 인연으로 동거인이 되고 거기에 성일과 영지에게 찾아온 또 한 번의 첫 눈에 반한 사랑이 끼어드는 형국이다. 그러나 영지는 종학을 택하지만 성일의 장난으로 개입된 종학의 존재는 사랑의 이중성인 섹스와 집착을 부각시킨다.
작품의 가장 볼거리는 빠르게 진행되는 유혹의 과정. 특히 성일과 종학이 체팅을 통해 쏟아내는 섹스에 대한 거침없는 표현 등 네 배우들이 서로를 유혹하기 위해 뱉어내는 대사는 베드신보다 훨씬 자극적이다.
또 스트리퍼 수정 역인 윤지혜의 흐느적거리는 몸짓은 좀더 과감함을 주문하고 싶을 정도로 매혹적이다. 반면 이런 유혹의 뒤편에 도시남녀의 가벼운 사랑에 대한 질책이 담겨있다.
특히 냉소적인 비판에서 배우들의 질감은 살아난다. 대학로 좋은 배우로 통하는 손병호는 사랑에 대한 집착으로 파멸돼가는 인간의 모습을 리얼리티로 승화시켰다.
또 영화 ‘보스상륙작전’과 ‘가족’에서 인상적인 악역역할을 보여줬던 박희순은 열정적 모습으로 가장한 나약한 인간의 내면연기를 무난히 소화해냈다. 여기에다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잘 알려진 김여진은 일상의 대화를 옮겨놓은 듯한 편안한 연기로 전체적인 안정감을 더했다.
이에 도시남녀의 사랑을 상징하는 듯한 세련미와 공허함을 상징하는 쓸씀함을 담아낸 조명과 무대장치의 독특한 어우러짐도 작품의 완성미를 제대로 도운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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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약 안심하고 먹여도 됩니다”
///부제 함소아한의원’소아보약’설문, 86% 긍정적 반응
///본문 한약의 안전성 입증에 보탬이 될 만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함소아한의원이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1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소아보약’ 선호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총 응답자 1011명중 86%를 차지하는 872명이 보약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포도를 살피면, 보약효과에 대해 ‘매우 그렇다’가 69명(7%), ’그렇다’가 351명(35%), ‘보통’이 452명(44%)이며 ‘아니다’는 139명(14%)명에 불과했다.
특히 ‘나는 이럴 때 보약을 생각한다’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407명(41%)의 응답자들이 “아이가 감기를 달고 살거나 잔병치레가 잦을 때”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아이의 주기적인 건강관리(171명/16.9%)’, ‘또래보다 키나 체중이 늦될 때(146명/14.4%)’, ‘밥을 잘 안 먹을 때(122명/12.1%)’, ‘허약할 때(101명/10%)’, ‘주위 권유(44명/4.4%)’ 순으로 보약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관련 함소아한의원 신동길 원장은 “똑같이 녹용을 넣은 보약이라도 어른에게는 뼈를 보하면서 장부를 돕지만, 약의 흡수력이 뛰어난 아이들에게는 뼈를 튼튼하게 하고 성장을 도와주는 등 제가치 이상의 효과를 발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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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학발전위한 종합금융기관 거듭나
///부제 경남한의사 신협 정총
///본문 경남한의사회 신용협동조합(이사장 고용석) 제13차 정기총회가 지난 27일 마산 사보이호텔에서 개최, 2005년도 주요사업계획을 확정하고 한의회원이 필요로하는 신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기념사에서 고용석 이사장은 “앞으로 우리 신협은 조합원들에게 진정으로 필요로하는 신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는 한편 조합원들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은 물론 한의원의 발전에도 기
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2004년도 감사보고에 이어 2004년도 사업실적보고 및 결산안을 승인한데 이어 신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편성했다.
경남신협은 올해에도 한의회원들에게 이익이 되고 한의학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경남한의사회 신협은 지난 91년 창립되어 한의회원들의 믿음과 적극적인 협조로 성장을 거듭하여 높은 자산율을 보이면서 한의학발전을 위한 종합금융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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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약사정책硏설립 및 복약지도지침 제정
///부제 대한약사회 제 51회 정기대의원 총회 개최
///본문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는 지난달 25일 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제 5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전년대비 3억원 가량 줄어든 27억 여원의 올해 예산안을 통과 시켰다.
약사회 총회는 약사정책의 지속적 생산과 관리를 통한 미래 비전 제시가 목적인 약사정책연구소의 필요성에 설립을 승인하고 관련 정관 및 운영방향은 원희목회장 중심의 특별위원회를 구성
해 추진키로 했다.
또 약사법에 의무화된 복약지도의 원활한 실천을 위해 통일되고 표준화된 관련 지침이 요구된다는 점을 고려해 복약지도 실무지침(가이드라인)을 제정키로 했다.
원희목 회장은 “지난해 직선제에 의한 집행부가 처음 탄생돼 약사회의 역사를 새롭게 정립해 나가고 있다”며“ ‘자랑스러운 약사, 믿음직한 약사회’를 슬로건으로 약사의 정체성 확립을 최우선의 과제로 회무를 추진해 왔으며 임기동안 이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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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다학제 공동연구 분위기 확산
///부제 연세대 의학·나노·생명공학‘의공학포럼’창립
///본문 로버트 러플린 한국과학기술원 총장은 지난 주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위 업무 보고회에 참석, KAIST를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한 ‘KAIST 글로벌 라이제이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러플린 총장은 이날 보고에서 “세계 유수의 대학들은 연구개발, 실험실 등 다학제 공동과제로 지원되기 때문에 인프라면이나 재정규모에서 한국의 대학과 격차가 난다”며 “학부 교과과정을 예술, 문화 및 비즈니스, 경제분야로 확대하고 의학경영 법학 과정을 추가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바이링구얼(Bilingual) 캠퍼스’를 실현하고 학부생들의 연구분야 참여를 확대할 것임도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잘나가는 KAIST의 국제적인 연구역량이 뒤쳐지고 있는 이유를 쉽게 표현하고 있는 셈이다. 국경의 개념이 붕괴된 세계화 시대에서 러플린 총장이 제시한 ‘다학제 공동연구’란 거센 흐름을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다.
한 나라의 산업경쟁력이 이를 뒷받침할 인재양성에서 판가름난다고 볼 때 다양한 분야의 교수들이 참여하는 다학제 산학연 공동연구는 IT, BT, NT 분야의 융합기술 등에 역량을 집중해야 함은 물론이다.
그런데 지난 20일 연세대는 의학, 나노, 생명공학 분야의 연구를 효율적으로 조화시켜 운영해 나가기 위해 의대, 치대, 공대 교수들이 공동 참여하는 ‘의공학포럼’을 창립했다.
이날 김경환 의과대학 학장은 창립 축사를 통해 “학제간의 벽을 넘어 최고수준의 연구진들이 협력해 의학과 나노기술 및 생명공학 등 첨단 과학의 정수를 어우르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학장의 각오대로 BIT 융합에 이어 나노 분야까지 어우르는 다학제 공동연구는 지금까지 보다 유기적 협조가 필수적이다. 특히 공동연구사업에는 의공학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바이오퓨전을 망라한 연구분야가 포함돼 있으므로 공동 참여하는 학제간 협력구도가 정착돼야 한다.
이는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이나 한의학 산학연 연구 프로젝트 등 다학제 공동연구에 대해서도 기술개발에서 참여 학제까지 일괄 지원하는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농어촌 종합병원 설치 등 의료균형 추진
///부제 열린우리당, ‘비전 2005위원회’서 밝혀
///본문 개인병원을 운영하던 상당수의 전문의들이 최근 불황에 경영난을 겪으면서 월급의사로 전직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과거에는 ‘의대졸업-종합병원 월급의사-개인병원 개업’이 일반적인 것이였지만 병원유지가 어려워진 개원의들이 월급의 사직에‘원대복귀’하고 있는 셈이다.
병원전문 컨설턴트업체인 휴메인홀딩스 박병상 부사장은 “1~2년 전만해도 중소규모 병원이 의사를 채용할 때 개원의는 이력서도 내지 않았지만 요즘은 여러명중 골라 뽑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사정은 한의원·치과의원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방에서 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의사는 “그나마 농어촌에는 마땅한 병원급 의료기관이 없어 월급의사로 취직하려해도 길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또다른 의료계관계자도 “도·농간 의료불균형이 초래되고 있는 한 이같은 현상은 피할수 없다”고 귀띰했다.
그런데 지난주 24일 열린우리당 이평수 부대변인은 국회에서 농어촌에 종합병원을 설치하는 등 전국적인 의료균형발전에 관한 ‘비전 2005위원회’ 결과를 발표했다.
국회브리핑에 “열린 우리당은 앞으로 현장에서 약속을 실천하는 활동을 하기 위해‘비전 2005 위원회’를‘2005 약속실천위원회’로 변경하고 농어촌 문제와 관련 심각한 의료불균형이 초래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방도시에도 종합병원 설치를 검토키로 했다”며 “이와 함께 국립대병원의 의료지원 방안을 모색, 이를 통해 잘못된 의료균형을 개선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의료지원방안이나 의료균형발전시책이 효율성을 지니려면 우선 병·의원의 경영난을 해소할수 있는 국가의료평가모델이 개발돼야 한다.
특히 국민건강증진의 최일선을 맡고 있는 의료인들의 개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데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반영하는 노력이 병행돼야 비로소 의료균형발전정책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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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50대 이상 ‘시니어마켓’ 2008년부터
///부제 LG 경제연구원, ‘고령시대 뜨는 산업 지는 산업’ 발표
///본문 LG 경제연구원은 지난 24일 ‘고령시대 뜨는 산업, 지는 산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1985년을 전후로 시니어 비즈니스가 대두된 일본처럼 우리나라도 오는 2008년에는 85세 이상 인구가 10%를 넘어서면서 시니어 마켓이 도입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늦어도 2010년에는 50대 이상 인구 비중이 30%에 육박하면서 시니어 마켓이 100조원대 규모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니어 마켓이란 종전 고령자에 대한 ‘실버시장’보다 훨씬 폭넓은 시장매커니즘 개념으로 50대 이상 중고령층을 모두 고객으로 삼는 시장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편적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관련 양희승 연구원은 “시니어 마켓은 기업들의 마케팅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최근들어 고령화 등 인구 구성이 달라지면서 의료비는 늘어나는 반면 교육비 지출은 줄게되는 등 소비구조도 달라질 수밖에 없으므로 기업들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시니어 마켓을 잘 활용하면 산업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증대할 수 있는 기회라는 얘기다.
이를 반증하듯 LG경제연구원은 시니어층이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30% 수준이지만 지출규모로는 오히려 나머지 층의 2배가 넘어 2010년에는 117조 6천억원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서 산업계가 유념해야 할 것은 보편적 마케팅으로 주류를 잡아가고 있는 시니어마켓에 기업체들도 마케팅을 투자개념으로 인식해야 한다.
이와관련 한의벤처협회 손영태 회장은 “한의학의 산업화 국제경쟁력전략도 LG경제연구원이 제시한 고령시대보고서를 분석 미래기획을 위한 공동과제 수행 등 구체적으로 교류할 수 있어야 한
다”며 “최근 설립된 한의학정책 연구소가 한의벤처협회 등 관련 연구기관들과 한의학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것도 한 방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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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약유통관리 민간자격제 도입
///부제 한약도매협 정총, 예산 3억여원 수립
///본문 한국한약도매협회(회장 윤석구)는 지난 24일 프라자호텔 덕수홀에서 제14회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관리약사제도를 대체하기 위한 한약유통관리 민간자격증 제도추진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사업계획안을 수립하고, 3억6백여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보건복지부 김정석 한약담당관을 비롯해 김성환 한국한약발전연합 회장, 박상종 서울약령시협 회장 등이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회장 등 임원임기를 3년에서 2년으로 하는 방안 등 정관도 개정했다.
윤석구 회장은 “한약재 유통 실명제 추진으로 98종의 한약재를 수입(생산)부터 검사, 제조, 유통 등의 과정을 알아볼 수 있게 돼 소비자 알권리를 충족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우리협회는 유통일원화 등을 통해 양질의 한약재 유통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석 한약담당관은 김근태 장관의 치사 대독을 통해 “우리 한의약은 우리민족의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잠재적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라고 생각한다”면서 “전통 한의학을 21세기 선진
한국의약으로 인식, 세계속의 한국의약으로 집중 육성 발전시켜 서양의학이나 중의학 등 다른 나라 의학에 손색이 없도록 정체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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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미래상품 특성 대응방안 연구
///부제 웰빙에 환경개념 더한 소비 트렌드 형성
///본문 인류는 21세기로 진입하면서 산업환경과 소비트렌드도 점차 지식정보시스템이 중요한 경영패러다임으로 떠올랐다. 웰빙제품 생산과정을 갖추고 무해한 완제품을 팔지 않고서는 사업경쟁력을 얘기할 수 없을 정도다.
이를 반증하듯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발간한 ‘미래상품의 특성과 기업의 대응방안 연구’에서 기후변화협약 등 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 주요국의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웰빙에 환경의 개념을 더한 ‘로하스(LOHAS)’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대한상공회의소는 미래소비환경의 변화로 장소에 관계없이 네트워크에 접속이 가능한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의 도래, 주5일 근무제의 정착 등으로 제품간의 융·복합화가 활발
히 진행되고,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간격이 크게 좁혀짐에 따라 미리 구매전에 렌탈하여 시험해 보는 체험 추구형 소비 행태가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실속 중심이었던 제품출시 등에서 미적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질 높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마디로 소비자 트렌드에 재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애써 개척해 놓은 시장도 잃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기후변화 협약이 발효됨에 따라 제품생산 공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기업은 물론 가축농장까지 설비개선 등 준비태세를 갖추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는 개원가에도 마찬가지다.
진료과목에 맞는 건강프로그램 진행은 물론 의료소비자들에게 가깝게 다가서기 위한 인테리어, 비약물치료 시설, 편의 시설에 이르기까지 웰빙요소를 어떻게 갖추는가가 중요한 문제다.
이와관련 한의산업벤처협회 손영태 회장은 “최근 유럽, 미국, 러시아 지역에 현지 의료기관과 경쟁할 수 있는 특화된 한방체인 의료기관의 진출은 국내 한방의료기관도 질적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로하스가 한방의료산업에도 기능별로 특화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춘만큼 뉴라운드 의료시장 개방파고에 대응할 전략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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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료산업 전략적 육성 추진
///부제 노 대통령 취임 2주년 국정연설서 강조
///본문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5일 “의료·교육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여서, 나가는 돈을 막아야 한다”며 “우수한 인재가 의대로 몰린다고 한탄만 할 일이 아니라 의료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서 돈이 들어오게 하고 일자리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취임 2주년을 맞아 여의도 국회 의사당을 방문, 지난 2년을 평가하고 남은 3년의 국정기조를 밝힌 국정 연설을 통해 “작년 한해 유학비용으로 나간 돈이 70억달러, 의료비로 나간 돈은 10억달러가 넘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특히 “향후 개방할 것은 개방하고 규제도 풀 것은 과감하게 풀어 나가되, 교육과 의료서비스의 산업적 성격은 그것대로 살려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의료와 교육의 공공성을 지킬 것은 확실히 지키고, 확대할 것은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공공의료 30% 확충 공약은 반드시 이행토록 하는 한편 공공의료 서비스의
수준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전략이자 성장전략이라는 인식을 갖고 고용대책을 세워나가고 있다”면서 “사회안전망도 더욱 확충해 최소한 돈이 없어 병원에 못 가고 끼니를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아울러 “국민연금이 이대로 가면 40년 후에는 고갈된다고 모두가 경고하고 있다”며 “지급액을 낮추거나 보험료를 올리지 않고는 해결될 수 없다”고 연금법의 조기 개정을 촉구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국민연금기금이) 한푼이라도 수익을 늘려야 하는데 투자는 자유롭게 하지 못하게 한다”며 “아무도 믿지 못한다는 것인데, 그렇게 2년을 허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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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강보험 11개 개선과제 TF 통해 마련
///부제 복지부, 건보공단 9월까지 진단
///본문 보건복지부가 최근 논란을 일고있는 건강보험 혁신TF의 역할과 관련 건간보험을 재정비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실무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TF 역할이 건발위와 중복되고 운영도 정부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있지 않느냐’는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의 질의에 대해 “건강보험 통합이 상당한 시간이 지나 재정비와 발전 위한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복지부는 이어 “TF는 새로운 연금보험국장의 책임아래 구체적인 실천방안과 뼈대를 잡고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실무적인 역할을 담당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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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올바른 자직능 브랜드 구축을
///본문 정보화사회에서 TV 등 방송매체는 개인과 직능 나아가 사회발전의 요소로서 활용 여하에 따라 마케팅, 이미지, 브랜드 분야에 혁명적 변화를 초래하는 등 정보자원의 상대적 역할이 적지 않다고 본다. 하지만 방송매체에서 예민한 사안에 대한 토론 프로그램은 사회자, 토론자 모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자칫 왜곡 방영되면 시청자들에게는 잘못된 정보를 실제로 인식할 수 있어 어느 한편에서는 막대한 브랜드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예컨대 지난달 20일 SBS오전 8시 한·양방 개원의 인사 둘씩 모두 네명이 사회자와 대담했던 프로그램만 해도 양측 토론자들이 첨단 의료기기 사용문제로 영역 논쟁을 벌여 어처구니 없는
화제가 됐다.
첨단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 양의계 대표는 한의학의 해부학 교육과정은 단 몇시간 겉핥기식 교육이라며 해부학 실력을 문제삼는 등 공격을 펼쳤다.
이에 한의계 대표로 나온 개원협 김현수 회장은 “당신과 나와 해부학 시험을 치른다면 내 실력이 더 우수할 것”이라고 원론적으로 대응했다.
더욱이 전국의 수재들이 모인 한의과대학의 해부학 교육과정을 두고 겉핥기 식이라고 매도하는 자체가 편파왜곡된 사실이라는 점에서 그들이 상대를 어떻게 폄하하고 있는지 엿보게 했던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같은 김 회장의 우회적 공방에 대해 akom통신망의 많은 네티즌들은 “속이 시원하다”며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지식사회가 대두하면서 근래 의료계에서는 교육혁신, 평생학습체계, 전문인 제도 등 자직능 브랜드가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요구되는 남의 학문에 대한 배려나 윤리의식은 부족한 경우가 없지 않다. 이제 모든 조직 직능의 브랜드 구축도 현실을 직시하는 보다 균형감 있는 의식으로 자기 주장을 하는 양식이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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