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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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19-07-11 16:07 조회3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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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 1288호
///날짜 2004년 12월 23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의학 고문헌 경험방 DB구축
///부제 한의학연구원, 청강진료부도 전산화 방침
///부제 한의학지식정보자원 디지털사업 완료보고회
///본문 지난 17일 ‘2004 한의학지식정보자원 디지털화사업 완료보고회’가 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 대회의실에서 개최돼, 한 해동안 이룩한 연구사업의 성과를 마무리하는 자리로 거듭났다.
이번 2004년도 사업은 지난 4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기간 동안에 총 13억 3천여만의 예산이 소요됐다. 특히 가장 주목할 만한 사업내용은 경험방의 특성을 지닌 한의학의 지식정보자원 중 가장 보존가치가 높은 치료기술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우선적으로 수행했다는 것.
이와같은 자료는 웹서비스(jisik.kiom.re.kr)를 통해서 수월하게 제공된다. 이에따라 연구자는 물론, 일반 국민들의 편이를 도모해 한의정보에 대한 접근도 및 활용도를 제공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엔 용어에서 다소 어려운 것이 사실. 때문에 한의학 시소러스의 지속적인 개발은 향후 풀어가야 할 과제로 손꼽혔다. 시소라스란 어구의 의미에 따라 분류 배열하고 각 어구에 대해서 동
의어, 유의어, 상위어, 하위어, 반의어, 대의어 등을 기술한 사전이며, 한의학 지식정보자원 등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에서 검색통제어로 활용된다. 이와관련 한의학연구원 학술정보부 엄동명 책임연구원은 “일반용어에 대한 가공까지 포함시키거나 연계 학문간의 시소러스 통합운영방안도시스템의 정착을 위해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보고회에 이어 2부에서는 한의학지식정보 자원에 관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플러스 국제특허법률사무소 박창희 변리사는 천연물 의약발명 특허심사기준의 개정안에 대해 소개했다.
경희한의대 차웅석 교수는 황실전의를 지낸 청강 김영훈 선생의 진료기록부의 학술적 가치와 전산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대해 차 교수는 “청강진료부는 황실처방의 복원과 전통처방의 가감활용법 면에서 연구적 가치가 높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청강진료부에 대한 연구는 내년도 한의학지식정보자원의 핵심연구사업으로 책정됐다.
한의협 이상운 의무이사는 축사를 통해 “한의협은 신축회관 내에 ‘한의학연구원 정보화사업단’을 유치해 운영할 계획”이며 “이에 한의학연구원이 주관하는 한의학지식정보자원 디지털화 사업은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밝혔
다.
///끝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보건산업 ‘집중·연계·거점·확대’ 필요
///부제 진흥원 최건섭 팀장 세미나서 강조
///본문 우리나라 보건산업은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등을 비롯한 기본적인 인프라가 취약할 뿐 아니라 국제경쟁력은 떨어지고 무역역조 심화가 문제점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보건산업 기술 및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투자 유치와 전략적 제휴 활성화를위해 집중(Focus)·연계(Network)·거점(Hub)·확대(Increment)에 중점을 둔 지원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근 보건산업벤처협회가 국내 보건벤처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각국의 주한대사관 상무관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최건섭 팀장은 이같은 의견을 제기됐다, 최 팀장은 ‘보건산업의 해외진출 지원방향 및 추진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보건산업은 인간의 생명과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재화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건강 장수 등에 대한 욕구가 증대됨에 따라 지속적인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전제하고, “이미 주요 선진국들은 이를 정부 주도의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지원방안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보건산업진흥원은 ‘집중·연계·거점·확대’에 중점을 둔 보건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해외진출 유망품목 집중 지원책으로 △기능성 건강식품 소재 등 틈새시장, 목표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의 발굴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개발 디자인 마케팅 △수입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조기 국산화 △연구개발 지원, 합작생산, 기술 제휴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해외진출 연계를 위해 해외박람회 참가,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벤처기업의 해외진출, 해외특허에 대한 경비 지원 등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과 기술 수출의 확대를 위해 2008년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OECD 수준으로 늘리며 보건산업기술이전센터의 기능을 보다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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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큰 성과 거둔 협력조정회의 이후의 과제
///본문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제7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회의가 이틀의 짧은 기간에 ‘합의의사록’을 체결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합의의사록에서 양국이 동양의학 관련 법규 및 정책 등에 관한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한의학연구원과 중국 중의연구원이 암, 에이즈, 노인성·난치성 질환의 치료 및 예방을 위해 공동연구를 하기로 합의한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공동연구사업은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한의학 미래를 설계하는 청사진뿐만 아니라 양국이 세계동양의학을 주도할 수단이자 국가경쟁력에도 파급효과가 큰 사업이다.
양국이 정부채널로 매년 번갈아 가며 개최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신규 공동사업은 물론이고 양국이 동양의학을 주도하는 데도 접근성을 높일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데 이견은 없다. 또 세계보건기구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가 추진하는 동양의학용어 표준화 사업과 ‘세계 전통의약의 날’제정에 대해 양국이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한 것도 국제협력사업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공동보조 확대는 한편으로 보면 한의학과 중의학간 새로운 접근전략을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이는 양국이 지난 10년간 우호협력관계를 기초로 한의학연구원과 중의연구원이 인력, 학술 및 정보교류 등에 관해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한 데서도 잘 나타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뉴라운드 출범 이후 중국이 한국에 대해 한의학 교육시장 및 한방의료서비스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한 양자간 협상도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조정회의에서 여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한의학과 중의학이라는 양국의 위상에 걸맞는 공동사업을 국제사회에서 추진하는 것도 윈-윈 사업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합의의사록에서 합의된 사항들이 실사구시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양국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우리 정부도 필요하다면 한의학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한의약육성법에 대한 미비점은 없는지 걸림돌을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는 것도 한 방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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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전문의시험 신뢰성에 ‘만전’
///부제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실행위 개최
///본문 오는 2005년 1월 14일에 개최 될 예정인 제5회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이하 전문의 시험)에 대한 제반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17일 중앙회 회의실에서 한의사 전문의자격시험실행위원회(위원장 박동석)가 개최됐다.
이날 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1, 2차 시험 대상자 133명, 2차시험 대상자 20명인 153명으로 집계됐으며 수련이수자 중 제4회 시험 탈락자 2명을 포함하면 총 155명
이 제5회 전문의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번 전문의 1차 시험은 경수중학교에서 실시되며 시험은 오전 10시에 시작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30분 전인 9시 3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특히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6행 5열로 자리를 배치, 한 교실에 최대 30명이 응시토록 하고 같은 과목이 바로 옆 열에 앉지 않도록 과목을 섞어 배석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위원회는 그동안 응시자들에게 공개해왔던 1차시험 3원식 출제계획표가 전문의시험 수준향상을 위해 도움이 됐는지의 여부를 검토한데 이어 출제계획표를 한의협이 각 학회로부터 모아 발표하도록 하고 이번 전문의시험 출제계획표의 경우 수험표 배부시 공개키로 했다.
또 전공의 수련기록부 검사 시기와 관련 1, 2년차의 경우 3월 초에, 3년차는 11월에 각 학회에서 검사키로 하는 등 수련의 관리 감독을 학회차원에서 철저히 관리키로 했다.
한편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실 위원회 박동석 위원장은 “전문의시험을 앞둔 이때쯤이면 전문의 관련 문제가 제기되고 각 직역간 불협화음이 불거지는데 올바른 전문의 제도 정착과 발전을 위해 한의계 모두가 대승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누가 보더라도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제5회 전문의시험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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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중앙집중관리 팩스시스템 최초 도입
///부제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7월부터 국내 최초로 중앙집중관리 팩스 시스템을 도입·운영한 결과, 팩스서비스가 개선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역에 우선 도입한 중앙집중관리 팩스시스템은 고객의 팩스를 중앙서버에서 일괄 수신하여 담당자에게 자동 배분하고 팩스를 보낸 고객에게 팩스 또는 이메일로 전송문서가 정상접수 되었음을 자동 회신하도록 한 것인데, 도입 전 62%에서 도입 후에는 3개월간(7~9월) 연결시도 140천건 중 134천건을 정상 수신하여 수신율이 96%로 크게 향상되었다.
아울러 공단에서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이용고객의 84%가 새로운 팩스시스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그간 국민불편사항이었던 팩스소통의 어려움이 완전 해소되고 전화민원서비스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어 내년부터 경인지역을 시작으로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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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의료기기 제조업자 제품정보 보고 의무화
///부제 식약청, 의료기기안전성 정보관리규정 등 입안예고
///본문 의료기기 제조업자에게 제품에 관한 부작용 등의 정보보고를 의무화하는 ‘의료기기안전성정보관리규정’이 입안예고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3일자로 ‘의료기기안전성정보관리규정’을 비롯해‘의료기기재심사규정’, ‘의료기기재평가규정’ 등 3개 법안을 입안예고했다.
입안된 ‘의료기기안전성정보관리규정’에는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자는 제품의 부작용 등 안정성정보를 알게된 경우 보고서를 작성해 식약청장 또는 의협 등 관련 단체에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는 물론 환자 및 의료기기 보호자 역시 의료기기 안전성 정보를 알게 된 경우 식약청장이나 협조단체에 보고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에따라 식약청은 안전정 정보 및 부작용 보고를 검토한 후 평가결과에 의해 폐기 사용 중지, 허가취소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의료기기재심사규정안’은 재심사대상 의료기기로 품목허가를 받은 경우 시판 1개월 전에 시판 후 조사계획서를 제출토록 했으며, 재심사에 필요한 조사대상 환자 수는 신개발 의료기기는 3천명 이상, 희소의료기기의 경우는 6백명 이상에 대한 임상정보를 제공토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기기재평가규정안’은 품목허가 또는 품목신고된 의료기기 중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의료기기에 한해 식약청이 재평가를 실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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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여성부 ‘여성가족부’로 개편될 듯
///본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위원장 윤성식)는 현 여성부를 여성 외에 가족정책까지 통합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가칭 ‘여성가족부’로, 청소년 육성·보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의 청소년보호위원회(1급)는 독립기구인 ‘청소년위원회’(차관급)로 개편하는 내용의 ‘가족·청소년 기능조정 방안’을 확정,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는 “가족해체 현상과 청소년 문제를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가족·아동·청소년 기능을 통합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국가차원의 가족정책이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분야별 정책개발 기능을 특화·전문화하기 위해 여성가족부와 청소년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키로 했다”며 “통합문제는 중·장기 과제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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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서구적 잣대에 맞추는게 한의학의 과학화는 아니다”
///부제 홍승표 교수, 대구지역 한의학 전문화 과정 연구 결과발표서 주장
///본문 한의학 지식과 관련된 많은 부분에서 표준화가 추구되었지만, 한의학이 가지는 독자성 때문에 시술의 표준화를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계명대 사회학과 홍승표 교수와 경북대 이현지 연구초빙교수의 ‘대구지역 한의학의 전문화 과정에 대한 연구(제한의료원을 중심으로)’결과에 따르면, 한의사들은 표준화된 지식을 교육받고 공유하고 있지만 그 시술이 표준화되었는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또 시술을 표준화하는 것이 한의학의 독자성을 무시한 서구적인 과학화를 무모하게 적용하려는 것으로 평가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의사들은 면허제도를 통해서 한의학 영역에 대한 독점권을 획득했으나 의사집단과의 갈등으로 인하여 의료기사 지휘권에 있어서 면허범위의 제한을 받고 있으며, 이같은 면허범위의 제한에 의해서 한방의료기관내에 양방 진료과를 설치, 의료기사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한의사들은 스스로 한의사로서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 자부심의 밑바탕에는 민족의학의 발전과 부흥이라는 사명감이 존재하나 환자들의 경우는 한의학이 민족의학이기 때문에 애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면접조사를 통해서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환자들은 한의학도 제도적인 교육을 받은 훌륭한 한의사들에 의해서 시술되고, 중풍이나 만성질환의 경우 한의학이 양의학에 비해서 훨씬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한의학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또 연구대상이었던 제한의료원의 경우 내부의 조직적 위계와 질서는 여타 의료집단의 관료적인 질서와 유사하게 나타났으나 기존 의료집단에서 의사와 환자사이에 드러나는 위계적이고 권위적인 관계는 아주 약하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의사들은 환자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하고, 환자의 병증상에 대한 설명에 귀를 기울이는 자상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와 관련 이현지 교수는 “한의학의 부흥에 결정적인 작용을 한 것은 한의학의 전문화였다”며 “이번 연구는 제한의료원을 중심으로 대구지역 한의학의 전문화 과정과 정도에 대한 깊이 있는 사례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육성에 대한 심도 있는 요인을 분석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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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방병·의원 이용자 70% ‘한방 신뢰’
///부제 보사연, 조재국 선임연구원 설문조사
///본문 한방 병·의원 이용자 가운데 70%가 침과 뜸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방에 비해 한방치료가 유효할 것으로 생각되는 질환’으로는 응답자의 58%가 ‘뇌졸중ㆍ중풍 등 뇌혈관계 질환’을 꼽았다.
보건사회연구원 조재국 선임연구위원이 전국 49개 한방병원이용자 9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방의료에 대한 태도와 시장개방에 대한 인식도’조사에서 이같이 밝혀졌다.
조사에서는 한방의료기관을 방문해 받은 진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가 ‘만족한다’(매우 만족 14%, 만족 57%), 한방의료시장 개방에 대해서는 54%가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58%가 외국 한의사에게 진료받을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한방의료시장 개방과 관련해 △한방의료의치료기술 과학화와 함께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이 향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지적됐다.
이밖에도 현재 한방의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47%가 ‘첩약 등에 대한 건강보험의 혜택이 낮다’는 점을 들었고 15%의 응답자가 ‘치료효과에 대한 검증부족’을 지적했다.
또 한방의료 이용자들은 한방의료의 발전을 위한 기본적인 조건은 잘 갖추어져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전통의학으로서 한방의료에 대한 선호도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의료진의 친절도에 대해서도 만족하고 있고
향후 한방의료의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피부검사로 치매 발생 사전 예측
///부제 멜버른대학 국립노화연구소 하릴 박사 연구
///본문 미국 ABC 인터넷판은 지난 15일 ‘치매의 임상적 증상이 나타나기 최소한 2년 전에 이를 예측할 수 있는 간단한 피부검사법이 개발되었다’고 보도했다. ABC는 호주 멜버른대학 국립노화연구소 자이나브 하릴 박사가 개발한 이 피부검사법은 특정 화학물질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는 혈관의 확장능력을 측정하는 것으로 10분이면 끝나는 비침습적 검사법이라고 덧붙였다. 하릴 박사는 “일반적으로 치매는 뇌의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검사법은 알츠하이머병과 기타 형태의 치매를 구분할 수 있으며 치매의 임상적 증상이 나타나기 최소한 2년 전에 이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치개념만으로 치매가 갖는 성격을 다 드러낼 수는 없다.
다시말해 단지 반응이 나타난 후 대부분 2년 후 치매증상이 나타나는 실제에 적용해 나갈 수 있는 통계수치일 뿐이다.
이는 한의학에서는 상대적 작용패턴으로 구체적인 현상에 적용해 나갈 수 있는 수많은 통계수치를 지니고 있다. 예컨대 印堂爲靑者, 母指次指痲木등 관·형·찰·색 관찰법도 이 중 하나며 다양한 질환을 개괄하기 위한 개념으로 현실에서 이를 귀납할 질병은 무수히 많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음양오행론에 의해 상대적인 관계의 틀속에서 인식한다. 따라서 국가연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도 기계론과 유기체론이 상호보완적 관계에서 다학제간 연구로 종합한다면 다양한 예측검사방법들을 개발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방공공보건의료평가지표 개발 공모
///부제 복지부, 1천5백만 규모… 연구기간 2개월
///본문 보건복지부는 한방공공보건의료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역한방보건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한방공공보건의료 평가지표개발’ 연구자(기관)를 이달 25일까지 공모한다.
연구내용은 △한방공공보건의료 관련 사업평가에 필요한 지표개발(한방건강증진HUB보건소 선정 및 사업결과 분석, 한방건강 증진기반구축사업의 추진, 한방공공보건사업의 성과분석) △한방공공보건사업에 대한 지역주민의 수요를 조사하기 위한 평가지표 개발 △한방공공보건사업의 추진방안 및 사업추진 전략 마련 등이다. 연구기간은 협약체결일부터 2개월(연구개시일 11월 예정)이며, 예산은 1500만원 규모다.
신청자격은 △국·공립기관 △교육법에 의한 대학 또는 전문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한 연구기관 △기술개발촉진법에 의한 기업부설연구소 △산업기술연구조합육성법에 의한 산업기술연구조합 △민법 또는 다른 법률에 따라 설립된 법인인 연구기관 등이다.
신청서는 오는 25일까지 우편(우편번호 427-721,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1번지 보건복지부 한방의료담당관실)이나 이메일(buja0924@mohw.go.kr)로 제출하면 가능하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中·美·EU와 FTA 추진
///본문 정부가 3대 수출시장인 중국, 미국,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체결을 위한 검토작업에 나선다. 정부는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대외경제위원회를 갖고 한국의 수출비중이 51.3%(작년 기준)에 달하는 3개 경제권과의 FTA를 중·장기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노 대통령은“FTA 추진과 개방형 통상국가 구현은 해외시장 확보와 지속성장을 위해 선택의 여지가 없는 당면 과제”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5인동지회 희생기릴 수 있는 조형물 기대”
///부제 부산시 이정중 명예회장 건립기금 1천만원 기탁
///본문 “한의학에 있어 부산은 역사적 의미가 매우 깊은 곳이다. 한의사제도의 탄생지다. 이처럼 한의학 역사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던 곳에서 개원하고 있으면서 중앙회관 건립에 동참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부산시회 제26, 27대 회장을 역임한 이정중 명예회장은 최근 회관건립기금 1천만원을 기탁하며, 너무 늦었고 약소한 것 같아 미안할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현재에도 회원간 대동단결과 부산시회 각종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회장 재임시절 이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 회장은 “부산시에서 결성돼 한의사제도 탄생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5인 동지회의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며 “신축회관에 그분들의 한의학 사랑과 희생을 기릴 수 있는 조형물 건립도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이 강조한 ‘5인동지회’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1951년 1월 15일 임시 수도가 부산으로 옮겨진 후 정부에 한의사제도의 법적 근거 마련을 촉구한 이우룡, 윤무상, 우길룡, 권의수, 정원희 선생을 일컫는다.
이들의 활약에 의해 1951년 9월 25일 한의사제도의 법적 근거인 국민의료법이 공포된 바 있다.
이 회장은 “이런 역사적 전통이 현재 부산시에 올곧게 전수돼 선배들은 후배들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후배들은 선배들을 존경으로 대하고 있어 회원 모두가 일심동체로 단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
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중앙회관을 완공하는 것 못지않게 중앙회관을 짓는 과정도 중요하다”며 “모두가 어려운 실정에 있지만 한의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 사람 한 사람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한의계의 위상을 크게 제고시키는 무형의 자산으로 한의학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한의학 위상에 걸 맞는 회관건립 기원”
///부제 대전시 김병한 명예회장 1천만원 기탁
///본문 “중앙회관을 찾아갈 때마다 한의학의 위상에 비해 초라한 협회 모습이 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한의학과 한의사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담아 멋진 회관을 건립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장기불황과 경기침체는 한의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던져주며 개원한의사들을 힘들게 하고 있으나 이런 와중에도 대한한의사협회 신축 회관 건립을 위한 뜨거운 회원들의 열의는 줄을 잇고 있다.
최근에는 초대 대전광역시 한의사회 회장을 맡아 지역 한의사회의 기틀을 마련했던 김병한 명예회장이 회관건립을 위해 1천만원을 기탁했다.
김병한 명예회장은 초대 대전광역시 한의사회 회장을 맡아 4대까지 대전지역 한의사들의 권익보호와 위상고취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 99년부터 지금까지 대전시 정부청사 앞에서 매주 3회에 걸쳐 한방무료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김병한 명예회장은 “아들과 며느리도 한의사로서 다른 누구보다도 한의학과 한의계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모든 한의사들과 한의계가 한마음으로 한의학 발전과 국민보건에 힘쓴다면 미래의 한의학은 세계화에 걸맞는 높은 위상을 쟁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대로된 중앙회관 건립은 모든 한의사들의 오래된 염원 가운데 하나”라며 “회관은 한의협의 미래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한의계 핵심 브레인으로서 자리잡게 될 것이며 이는 대외적으로나 대내적으로 한의계의 위상을 한눈에 보여준다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건립기금 기탁의 의미를 밝혔다.
침구사법안 폐기와 한약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의계의 권익을 위해 앞장섰던 김 회장의 회관건립기금 기탁은 원로의 끊임없는 한의학 사랑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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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EBM 근거한 양질 논문 절실”
///부제 대한한방비만학회 정기 학술대회 개최
///본문 대한한방비만학회(회장 류은경)는 지난 18일 코엑스 본관 321호에서 학술대회를 개최, 한방 비만치료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류 회장은 인사말에서 “비만이 21세기 가장 심각한 질병으로 대두되면서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한편 비만치료시장은 날로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비만에 대한 한방치료의 우수성은 인정되고 있지만,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EBM에 근거한 양질의 논문 발표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학술대회에서 차윤엽 상지 한의대 교수는 ‘脾氣虛藥鍼이 복부비만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임상적 고찰’이란 발표에서 “한의학에서는 氣虛, 濕痰, 瘀血, 肝氣鬱結 등을 비만의 원인으로 보고있다”며 “치료법으로는 주로 氣虛를 치료하는 처방을 사용하고 있지만, 脾氣虛藥鍼시술 역시 유의한 효과를 얻어 발표하게 됐다”고 밝혀,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養性치료가 여성들의 체중감소와 자존감, 자기통제에 미치는 영향’이란 발표에 나선 최형석 예가한의원장은 “한의학에서의 정신적 치료는 우수하지만 프로토콜 정립 등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어 심리적 치료를 통해 환자 자신의 정체성을 올바로 인식시킴으로써 △자존감 증진 △체중조절시 인지적 섭식절제 약화 △보상과 목표에 관한 명확한 인식 △외부적 탈제지 자극 약화 등을 이끌어 장기간 감량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제일병원 비만센터 김상만 교수는 ‘비만환자에 사용되는 임상 영양요법’이란 특별강연에서 “비만치료를 단순히 과잉된 영양을 소비시키는 단순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보다는 영양소의 대사작용·유전적인 연구 등 다양한 치료방법들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불임을 동반한 비만환자치료 증례(자인한방병원 정소영) △한국 성인 비만여성의 체지방 분포와 월경장애의 상관성 분석(정원석 공중보건의) △비만클리닉 내원자 중 식이장애 고위험군 및 식이장애 유병률(가로세로한의원 이재성) △저열량 식이요법을 한 폐경 전 비만여성의 휴식대사량에 대한 마황과 오수유의 효과(김수진 분당차한방병원)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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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사무처 전문화 통해 지원본부 파이 키운다”
///부제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정기총회, 17 억원 예산 확정
///본문 북한어린이 의약품지원단체인 (사)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이사장 유기덕)는 지난 18일 200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 한 해 동안의 추진사업 및 소요예산에 대한 결산을 갈무리했다.
유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 한해 대북지원에서 가장 큰 공로는 각 보건의료단체와 실무기획팀의 긴밀한 공조와 헌신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유 이사장은 “사무처의 전문화를 완성시켜 지원본부가 대북지원의 터미널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도록 파이를 키워갈 것”임을 밝혔다.
총회에서는 내년도 성금·운영 재정예산을 17억 7천 9백 2십9만원(운영예산 59,290,000원)으로 책정했다. 또 내년도 추진사업으로는 △어린이영양관리연구소 의약품 원료지원 △평양시내 구역병원 지원 △북한어린이 건강실태에 관한 연구 및 보건의료 정보화로 선정했다.
한편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는 1997년부터 2004년 11월까지 총 24차에 걸쳐 4,467,397,246원(당시 환율기준 약 3,884,693달러)을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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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KAIST 사립화 지향”
///부제 러플린 총장 대학발전 장기비전 제시
///본문 과학기술부 산하 정부출연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사립대학화가 추진된다.
러플린 총장은 지난 16일 기자 간담회에서 “KAIST를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궁극적으로 사립화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KAIST는 설립목적이 여타 대학과 달라 국립대학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학생 입학 정원을 늘리고 등록금을 받는 등의 방식으로 사립화를 지향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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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現건보제도 질병위험 보장 ‘취약’
///부제 진료부문별 본인부담구조 합리적 조정 시급
///본문 건강위험의 보장성을 확보하는 기본적인 방향은 질병위험의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있으며, 이는 ‘필수진료(GHCP:Guaranted Health Care Package)’에 대한 접근성이 전국민 누구에게나 보장돼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최병호 박사(연구위원)는 최근 보사연이 발간한 보건복지포럼에 12월호에서 ‘건강위험의 보장성 강화’라는 특별기고를 통해 “우리나라는 건강보험제도를 도입한 지 27년이 지났지만 사회보험의 기본원칙인 ‘위험의 보장성’을 확보하는데는 여전히 취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박사는 이어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종별수가계약제’는 진료비총액을 규제하면서도 종별 경영상황에 따라 수가수준을 조절할 수 있는 방편으로써 권장할만하다며, 진료비총액에 대한 규제가 성공하려면 그 바탕이 되는 의료공급, 즉 병상 수나 장비, 의약품 등에 대한 공급규제가 뒤따라야한다고 주장했다.
틀린 지적은 아니지만 ‘보건의료의 사회안전망’을 실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필수진료를 요하는 환자에게 지급할 재원확보가 없으면 현실적으로 가치를 상실할 수 있다.
환자나 보호자입장에서 보면 이들 질환들도 엄연히 필수진료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정부도 필수진료에 대한 건보재정지원을 현재 50%에서 2008년까지 70% 수준으로 높이기위해 공공의료 비중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소액진료비에 대해서는 본인부담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수준이 어려운 건보가입자의 경우 가장 흔한 질환인 감기만하더라도 초기에 치료하면 기관지염 폐염 폐기종 폐기흉으로 이행되지는 않지만 소액진료비를 본인부담케 할 경우 증증질환이 되어야 비로서 건보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는 모순도 있다.
이럴 경우 차라리 소액진료를 넓히는 것이 오히려 건보재정누수를 막을 수 있는 셈이다.
개혁에는 저항이 따르겠지만 정부나 심평원이나 국민건강증진과 건보재정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지혜를 도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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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정부 출연硏상업화 중점 추진
///부제 산업기술·기초기술·공공기술연구회 등
///본문 국내 과학기술계 3개 연구회가 산하 출연연구기관의 기술이전 및 상업화를 주도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연구계에 따르면 산업기술연구회·기초기술연구회·공공기술연구회 등 3개 연구회가 연구성과 보급 및 확산을 위해 ‘연구성과 확산지원센터’를 내년초 설립ㆍ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와 관련 3개 연구회는 이미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에 이같은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산업기술연구회 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경우 3개 연구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려는 연구성과 확산지원센터 보다 2배 이상의 인력을 갖춘 IT기술이전본부를 운영중이다.
또 과학기술부도 공공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구성된 수도권과 중부권 등 주요 지역별로 출연연이 주체가 되는 ‘공공기술 이전컨소시엄’(TLO)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다수 출연연이 밀집돼 있는 대덕연구단지에는 대전시가 주도하는 기술거래센터도 설치, 운영되고 있다.
국가가 필요로 하는 연구성과가 상업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주요지역별 출연연이 주체가 돼야한다는 이같은 절박한 인식은 비단 3개 연구회 뿐만 아니라 5개 연구회 모두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산업기술연구회에 소속되어 있는 ‘한국한의학연구원’도 연구성과 보급 및 산업화 응용을 전략 우선순위에 두고 이를 실현하는데 역량을 결집해 나가야 한다.
특히 한의학연구원은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중의연구원과 관계에 있어 경쟁과 협력이 적절한 조화가 확실히 예견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전략이 될 것이다. 또 ‘바이오퓨전다학제연구’도 가속화돼 산업구조에 변화가 초래될 것이란 점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산업기술연구회도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산하연구기관과 기술이전 및 산업화 응용기술을 지원하는 상업화의 개화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
특히 한의학연구원에는 한의약품, 한방제제, 한방신약 등 한약과 한방제품을 포괄하는 상업화에 필요한 임상센터 건립 추진에 연구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야 할 지도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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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사회안전망 강화는 국가발전 촉매제
///부제 문창진 실장, ASEAN+3 장관회의서 연설
///본문 지난 1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ASEAN+3 제1차 사회복지·개발 장관회의’에 한국 정부대표로 참석한 보건복지부 문창진 사회복지정책실장은 4대 사회보험, 저소득층에 대한 기초생활보장 및 제반 사회복지서비스를 통한 사회안전망의 강화는 사회통합을 가져올 뿐 아니라 향후 경제성장과 국가발전의 촉매가 될 것임을 강조해 주목을 받았다.
‘돌보는 사회를 위한 지역사회 활성화’를 주제로 태국 사회개발·인간안보부가주관한 ASEAN+3 사회복지·개발 장관회의는 ASEAN과 동북아 3국이 함께 사회복지와 경제개발의 선순환 관계를 발전시키는 전략모색의 새로운 장으로서 부상하고 있는 중요한 회의다.
문 실장 이날 국가대표연설에서 “한국은‘97년 외환위기 이후 빈부격차의 심화 및 신 빈곤층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기초생활 보장제도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빈곤층이 일을 통해 빈곤에서 탈출하도록 하기 위한 자활지원사업, 직업훈련 프로그램 및 EITC 도입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있다”며 “한국이 아시아 선도국으로서 사회복지 프로그램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 2005년에 최저생계비를 8.9% 인상하는 등 빈곤층의 최저생활 확보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고, “장애인, 노인 등에 대한 지역복지를 강화하고자하는 ASEAN의 노력에 동참할 것”을 피력했다.
한편 이번 AEAN+3 사회복지·개발 장관회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서로 연관을 맺지 못한 채 별도 논의되었던 사회복지와 경제개발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한 자리에서 논의하기 위한 첫 장관급 회의로서, 회의 기간 중 각국 대표들은 자국의 사회복지 이슈와 현황을 발표하는 등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기구 차원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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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사 58.6%, 내년 경영 ‘더욱 비관적’
///부제 메디컬잡, 2005년 개원가 경영환경 전망 조사
///본문 뉴라운드 출범 이후 미국 경제가 지속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아시아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지난 15일 유엔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국가별 성장률 지표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한국의 성장률이 4.7%에 그쳐 일본을 뺀 아시아 국가 전체의 평균 성장률 추정치인 7.7%보다 3%포인트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별 성장률 전망치는 △중국 8.0% △인도 6.2% △대만 4.7% △말레이시아 4.6% △홍콩 4.4% △싱가포르 4.3%였다.
문제는 내년 이후 전망도 아시아 경쟁국 중 최하위에 그쳐 뉴라운드 의료시장과 맞물려 국내 의료계 개원가도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의사·의료분야 취업포털 메디컬잡(대표 유종현)이 개원의사 회원 145명을 대상으로 ‘2005년 개원가 경영환경 전망’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8.6%(85명)가 국내 경기가 호전될 기미가 없어 내년에도 개원가에 경영난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의료계도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내 경기가 호전돼야 개원가의 경영난도 회복되고 또 지속가능한 입지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LG경제연구원의 예상대로 내년도 경제전망이 아시아 경쟁국 중에도 최하위에 그친다면 개원가의 경영난도 함께 성장잠재력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
여기서 개원가는 이같은 상황은 이미 뉴라운드 의료시장개방 파고로 마냥 피할 수는 없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자금순환장애의 해법은 간단하다.
지금부터라도 경제문제를 정치논리가 아닌 시장논리로 접근하고 LG경제연구원 같은 전문인력을 갖춘 전문가, 이해당사자, 부처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반영하는 것이 경제사령탑이 해야할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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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새 국제인증제 한국서 만든다
///부제 관련기업 제품의 해외진출효과 기대
///본문 새로운‘국제인증인 SHEQ(안전·보건·환경·품질·통합경영시스템)’가 우리나라 주도로 오는 2007년까지 개발돼 전 세계 사업장에 적용될 전망이다.
노동부는 15일 “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화학사고작업반회의에서 SHE-Q초안을 제출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노동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실무그룹이 구성돼 내년부터 2007년까지 SHE-Q모델 개발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며 “우리나라가 SHE-Q 초안을 제출해 OECD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은 국제품질, 환경, 안전인증규격(OSHAS) 등 향후 새로운 통합 인증제로 ISO를 대체할 인증제에서 국가경쟁력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이 주도하는 이 실무그룹에는 캐나다, 이탈리아, 스위스, 스웨덴, 체코, 유럽화학산업협회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안전, 보건, 환경, 품질분야 통합규격으로 2007년까지 개발돼면 빠르면 2008년부터 지구촌 표준규범으로 인증되는 시스템으로 확대 적용된다.
이렇게되면 그동안 국제안전인증규격으로 적용돼왔던 ISO시스템도 SHE-Q로 바뀌게 돼 한국이 주도로 제정한 규범이 전 세계 표준인증규정으로 보편화 되면 국내기업들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SHE-Q는 안전, 보건, 환경, 품질 분야는 말할 것도 없고 관련기업제품의 해외진출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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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
///제목 한의학적 정의에 맞는 의료기기 개발 시급
///본문 11월 23일 저녁 무렵, 드디어 비행기가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했다. 나와같이 한국한의학연구원 의료연구부에서 일하는 한성수 선생님 외에는 대개 의료기기업체 사장님들로 구성된 우리 팀은 모두 21명.
프랑크푸르트의 한국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뒤셀도르프에서 20분 거리인 쾰른의 꽤 괜찮은 호텔에서 하룻밤을 잔 후 이틀간 풀 코스로 전시회를 둘러본다.
메디카는 의료기기전시회를 일컫는 말로서 각국에서 개최하고 있지만 그 중에 독일 뒤셀도르프의 것이 최대규모이다. 이번에는 4000여개 업체가 참여하여 17개의 커다란 홀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나와 한 선생은 ‘한방 진단 시스템 개발’이라는 보건복지부 과제 수행을 위해 세계의 의료기기 발전 현황을 파악하자는 목적이고, 다른 업체 사장님들은 좋은 아이템을 찾아 상담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다들 열심들이다. 하지만 곧 우리 둘은 곧 거기서 심각한 소외감을 느끼게 되었다.
우리가 보자는 것은 한의학 혹은 대체의학 관련기기의 발전 동향인데 전시된 기기들이 대부분 이 쪽과 거리가 멀고, 그나마 얼마 되지 않는 한의학 관련 부스들은 영 수준 이하였다.
중국, 남미 쪽에서 나온 것들은 조잡하기 짝이 없는 수준이고, 유럽 쪽에서 나온 것들은 측정한 물리량의 정의가 애매한 것들이었다. 국내부스들이 꽤 많이있건만 한의학 쪽은 드물고 대부분 서양의학 관련 부스들이었다.
가기 전부터 어느 정도 예상했듯이 결국 우리는 전체 의료기기의 발전 방향을 살펴보고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응용할 수 있겠는지 아이디어를 얻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세계 의료기기 시장은 전자장비 쪽으로 급격히 발전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온통 무슨 파동 그래프가 모니터에 그려지는 기기들이다. 심전도 기기 자체가 우리나라에 스트레스 진단기로 소개된 것들처럼 여러 가지 새로운 분석 기법들을 이용하여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었다.
또 응급실에서 쓰는 생체신호 출력기들도 새롭게 발전하고 있었으며, 산소·이산화탄소 함유량 그래프, 무게 중심의 이동 그래프, 척추 곡선 분석기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고 있었다. 일단 정보가 디지털화되고 나면 온갖 수학적 방법들을 동원해서 그 정보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우리는 고성능 센서와 정보처리기술에 주목했다. 예를 들어 피부 상태를 정밀 촬영해 문제점을 분석해내는 기기를 보면서 저 센서를 이용하면 형색을 분석하는 우리의 망진을 디지털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산소·이산화탄소 함유량 그래프를 보면서는 폐기능의 강약으로 정의되는 태음인·태양인의 체질진단에 이를 응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특히 일본 회사에서 만든 의료기술 실습용 인체모형을 보면서는 우리 한의대의 맥진 등 진찰 실습에 저것을 응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한의학적 진단장비로 가장 먼저 발달한 맥진기와 경락진단기는 진단 정보의 디지털화라는 새 분야를 개척하기는 하였으나 측정물리량의 의미가 과연 전통한의학적 정의에 맞는 것인지 이에 대한 검증이 부족했다.
맥진기는 28맥의 정의를 그대로 따르지 않고 단순히 파동 모양만 가지고 맥을 분류하였고, 경락진단기는 아직 전류가 기를 대표할 수 있는지에 관해 아직 확신할 수 없는 수준이어서 식약청 분류상 전기저항측정기에 머물고 있는 형편이다.
한의학은 수천년간 사진법에 의해 임상자료를 축적해 왔으므로 진단장비를 개발할 때도 먼저 이목구비와 촉각의 감각을 대체하는 센서를 이용한 인체감각형 진단기기에서 출발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현대과학은 이를 위한 고성능 센서와 정보처리기술을 모두 이미 준비해놓고 있었다. 물론 인간의 섬세한 감각을 100% 대신할 수준은 아니지만 결코 과소평가할 수준은 아니다.
차범근이 활약한 바이엘의 도시, 레버쿠젠을 지나가며 우리나라에서도 한방진단기기 회사들로 하나의 도시가 채워지고 1부리그 프로축구팀을 운영할 정도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졌다. 그게 불가능한가? 결코 그렇지
않음을 우리 연구팀은 이제부터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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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용환 기자
///제목 제7차 한·중동양의학조정위원회의 큰 성과
///부제 송재성 복지부차관 안재규 한의협회장 등 맹활약
///본문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베이징에 있는 위생부청사와 중의약관리국 등에서 열린 제7차 한·중동양의학조정위원회는 양국이 한의학과 중의학의 정보교류를 통해 전 세계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협력키로 합의하는 등 큰 성과를 올렸다.
송재성 복지부차관과 셔징 중국 위생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한 양측 대표단은 10여년간 쌓아온 양국의 교류 기반 위에서 한의학연구원과 중국중의연구원의 인적교류를 비롯한 연구성과, 정보 등을 교류함으로써 암, 에이즈, 노
인성질환, 난치성질환의 치료 및 예방을 위한 공동연구에 실질적인 협력을 하기로 했다.
대표단으로 이번 회의에 참가한 한의협 안재규 회장과 홍순봉 대의원 총회 의장은 내년에 열리는 제13차 ICOM대회에 중국에서 훌륭한 학자들이 많이 참가토록 해 달라고 중국대표단에 당부했다.
한편, 중국대표단은 우리나라의 한의약육성법 시행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법제와 정책부문에서의 교류 확대를 희망했다.
이번 회의의 두드러진 특징은 중국 측이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한의학과 우리나라의 제도적 정비에 대해 ‘한 수 배우겠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교류확대에 더욱 적극성을 보였다는 점이다. 송 차관은 또한 중국중의연구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양국의 학문교류 활성화를 위해 차오홍신 원장이 내년에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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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우수 인재 발굴 한의학 연구 지원
///부제 킴스일침장학회, 한의대 교수에 3000만원 지급
///본문 킴스일침학회 부설 킴스일침장학회(회장 김광호)는 지난 18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소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박동일, 김준기, 조기호 교수 등 3인에게 각각 1000만원씩 모두 3000만원의 연구비를 지급했다.
이번 연구비 지급과 관련 김광호 회장은 “킴스일침장학회의 장학위원회에서 과거의 연구성과 및 향후의 연구계획서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한의학 탐구에 열정과 역량이 있는 우수 인재를 선정했다”며 “이 장학사업을 통
해 학문연구에 심층적으로 매달릴 수 있는 훌륭한 분들이 많이 발굴, 그들의 연구환경 개선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이번 연구비 지급은 동의대한의대 박동일 교수(연구과제:길경의 새로운 항암기전의 규명), 동국대한의대 김준기 교수(연구과제:한의학 통합교육을 위한 교재개발로서의 경악전서 잡증모 번역 및 구조분석), 경희대한의대 조기호 교수(연구과제:과학적인 임상침구연구)에게 각각 1000만원씩 지급됐다.
킴스일침장학회는 이에앞서 지난 2001년에도 동의대 서정철 교수, 경원대 전찬용 교수, 상지대 권기록 교수, 2002년 경희대 김남일 교수, 경원대 임형호 교수, 2003년 대구한의대 정대규 교수, 상지대 이준무 교수, 원광대 성강경 교수 등에게 각각 1000만원씩 총 8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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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동의보감 영화 외국유명배우 캐스팅
///부제 대구한의대 황병태 총장‘국내용 아닌 국제용’강조
///본문 “동의보감은 서양사회에 한국의 우수한 과학전통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소재다. 특히 영화를 통한 동의보감은 서양에 한류(韓流)를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대구한의대가 영화 ‘301·302’ ‘학생부군신위’ 등으로 널리 알려진 박철수(朴哲洙) 감독과 공동으로 허준의 동의보감을 영화로 제작한다.
최근 박 감독을 이 대학 디지털문화콘텐츠학부 객원교수로 초빙한 황병태(黃秉泰·69·전 주중대사·사진) 총장은 14일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한방(韓方)의 국제화를 꾀하는 대구한의대와 동의보감 영화를 구상하던 박 감독의 계획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박 감독은 “외국의 유명배우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국내용이 아닌 국제용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의태 선생의 고향인 경남산청군도 영화제작에 필요한 세트장 등을 전폭 지원하겠다는 뜻을 대구한의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동의보감은 내년 3∼4월에 촬영에 들어가 1년동안 제작될 예정이다.
<해설> 한의인들 성원속 秀作기대
조선선조때 의성허준이 왕명으로 편찬한 ‘동의보감’이라는 의서(醫書)가 과연 한류를 촉발할 핵심동력이 될 수 있을까. 영상문화계의 큰 관심속에 대구한의대 황병태 총장은 자신했다.
“아시아권에 부는 한류에서 더 나아가 지구촌에 동의보감을 확실하게 인식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로 박철수 감독과 세계적 유명 배우들을 캐스팅해 걸출한 영화를 만들면 동의보감 이미지는 물론 국가브랜드로 자연스럽게 올라간다는 설명이다.
지난 70년대 중국이 닉슨을 초청해 침구마취술을 실시해 중의약 브랜드를 올려 놓았듯이 세계적 배우를 아예 주인공으로 전격 기용해 스토리를 전개해야 동의보감 이미지도 여간해선 바꾸기 어렵게 각인된다는 것이다. 얼핏 동의보감하면 수백년전 전통의서의 속성상 일부 의료인들이나 전문집단을 겨냥한 영화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박 감독은 “동의보감은 동양의 정복자 징키스칸이나 그리스 신화의 소재보다 세계인에게 브랜드 인지도, 연상이미지 등 끈끈하게 각인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내신념은 젊은 시절부터 꾸어왔던 꿈이자 희망으로 자신있다”는 것이다.
박 감독의 말처럼 동의보감이 지구촌에 한의학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의인 모두 성원이 있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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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암조기검진자 220만명 확대
///부제 보건복지부
///본문 국가 암 조기검진사업 대상자가 내년에는 총 220만명으로 늘어난다. 이는 금년 120만명 대비 83.3%로 대폭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일 보건복지부는 국민들에게 암 예방 및 조기검진, 최신치료 등 올바른 암 관련 의료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에 위암과 유방암·자궁경부암·간암·대장암 등 국가 5대 암 조기검진체계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복지부는 현행 건강보험가입자 중 하위 30%를 대상으로 시행된 조기검진사업 대상자도 내년부터 ‘하위 50%’로 확대되고, 조기검진 예산도 111억원에서 80억원 증액된 모두 191억원이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내년부터는 의료급여수급자(건강증진기금) 및 건보가입자(일반회계)에 대한 암 검진 사업비가 건강증진기금에서 일괄 지원됨으로써 재원이 일원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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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기술평가, 안전성 유효성 높여야”
///부제 의료기술 평가제도 심포지움서 이상무 단장 지적
///본문 최근 의료기술평가제도 도입을 위한 공개 심포지움에서 신의료기술평가를 위한 해당 위원회는 학문적·임상적 전문가로 구성하여 신의료기술평가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한 것은 주무부처관련 이해직능단체, 심사평가원, 의료소자 대표의견을 수렴하는 본격적인 의료기술평가제도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날 심사평가원 이상무 단장은 “의료기술과 관련된 복합적인 사회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주도의 의료기술제도의 설립이 시급하고 현실여건에 맞추어 관련 이행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공개심포지움을 통해 신의료기술이 새로운 기술평가제도에 수렴됨으로서 의료소비자들에게도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셈이다.
이날 심포지움에서 의협관계자도 “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위원구성은 전문성에 초점을 맞춰야하며,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안전성과 유효성의 검증은 반드시 근거에 기반을 둔 의료서비스가 되도록 검토의 기준을 명확히 해야한다”고 밝힌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얼마나 기대가 실현될지는 좀더 두고봐야한다. 신의료기술평가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전문성·효율성 못지 않게 현행의료 이원화제도에 의한 한·양방 신의료기술에 대한 유효성 평가와 요양급여까지 의료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
한의협 양인철 보험이사는 이날 지정토론발표에서 “최상위 평가위원회는 반드시 한·양방 구분평가원칙 정립이 필요하며 시대에 맞는 사고방식과 책임행정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폭넓게 의견을 수렴해 동·서의학이 균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야한다. 그러한 점에서 심사평가원은 국내의료기술평가제가 균형을 잡고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세심한 조율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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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국가복지정보시스템 구축 추진키로
///부제 산발적 복지관련 사이트 통합, 원스톱 정보제공
///본문 지난 20일 복지부는 금년도에 실시되는 1차 구축사업은 11월 부터 내년 8월까지 9개월간에 걸쳐 실시한다며, 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이미 정보화전략 계획(ISP)을 수립한 바 있다고 밝혔다.
국가복지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은 우선 산발적으로 구축·운영되고 있는 복지관련 사이트들을 통합 또는 연계해 복지정보를 종합적·체계적·one-stop으로 제공한다. 또 사회복지시설에서 제공하는 복지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서비스 이력정보를 통합·관리해 수혜자에게 체계적인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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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안재규 한의협회장, 중앙이사회 개최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은 지난 22일 중앙회 회의실에서 중앙이사회를 개최, 회관건립·이사업무분장 등 회무 효율화에 대해 논의했다.
제주도회,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 성금 전달
제주도한의사회(회장 김태윤)는 최근 연말연시를 맞아 주위의 불우한 이웃과 따뜻한 겨울나기의 일환으로 제주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 성금을 기탁했다. 김 회장은 “장애인 등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스로 자립기관을 가꾸고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며 “앞으로도 항상 꿋꿋한 모습 잃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문호 위원장, AKOM통신 컨텐츠관련 논의
대한한의사협회 김문호 정보통신위원장은 지난 21일 제3회 정보통신위원회를 개최, AKOM통신컨텐츠 구축 및 용역사업 업체 선정의 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경락진단학회 정기이사회 개최
대한경락진단학회(회장 선재광)는 지난 23일 12월 정기이사회를 개최, △올해 전반적인 평가 △1·2월 겨울 합숙 내용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전시한의사회,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 권)은 최근 연말연시를 맞이해 소외된 어려운 이웃에게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기 위하여 KBS 대전방송총국에 불우이웃돕기성금 350만원을 김 권 회장외 회원일동으로 기탁했다.
동대문구회 회장단 및 감사단 회의 개최
동대문구한의사회(회장 고성철·사진)는 지난 20일 사무국 회의실에서 회장단 및 감사단 회의를 개최, 2005년도 예산 안 및 2004년도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지난 17일에는 최용수, 이준우 감사가 동대문
구한의사회 감사를 실시했다.
부음
·전 대한한의사협회 제주지부장을 역임한 (주)민족의학신문사 부회장 임철홍 원장(서울 임철홍한의원) 부친상.
날짜 : 2004년 12월 15일 수요일
발인 : 2004년 12월 17일 금요일
장소 : 부산 동아대학병원 장례식장 3호실(051-256-7013)
·킴스일침학회 권오성 수석부회장(서울 서초구 호호호 일침한의원 대표원장) 지난 17일 부친상.
발인 : 2004년 12월 19일
장소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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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전북한의사회, 전주 35사단 위문 방문
///본문 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박정배)는 지난 16일 전주 35사단을 위문차 방문, 35사단 복지회관에서 부대지휘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와관련 박정배 회장은 “35사단과의 꾸준하고 원활한 교류를 통해 군진한의학 발전 및 위상 정립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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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사랑의 바자회 개최
///본문 대구한의대학교 대구캠퍼스(수성구 상동 소재) 부속대구한방병원(병원장 강석봉)은 지난 16일 잔디광장에서 부속병원 교직원 전체가 참여한사랑의 나눔 바자회와 무료 건강강좌와 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사랑의 바자회는 부속병원 교직원과 후원업체로부터 기증받은 다양한 상품들과 풍성한 먹거리장터도 함께 펼쳐 따뜻한 사랑의 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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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양방 의료행위 구분·전문성 확보 중요
///부제 한의학교과서·임상논문 통한 신의료기술 수용
///본문 신의료기술평가를 위한 해당 위원회는 학문적·임상적 전문가로 구성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아울러 평가위원회는 반드시 한·양방 구분평가에 관한 원칙아래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법에서는 신의료기술의 효율적인 평가를 위해 각 영역별로 전문평가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의료행위의 경우 한·양방을 구분하여 평가하게 되어 있으나 현재 약제 및 치료재료의 경우 별도 구분없이 통합된 전문평가위원회에서 평가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행 신의료기술평가상의 문제점으로는 △전문평가위원회의 전문성 부재 △한·양방 의료행위 구분의 부재 △한의학에 대한 이해부족 등이 지적되고 있다.
현재 신의료기술평가상 한·양방 의료행위 구분에 대한 대원칙이 없다. 기존의 보건복지부 유권해석 및 사안별 행정소송 결과 등에 의존한 의료행위 구분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뿐만아니라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의료기술평가 전문성 확보 중요
또한 전통적 의술에 기초한 한의학에 대한 이해부족인데, 외국논문 등을 쉽게 인용할 수 없는 한의의료 특성상 한의학 교과서 기성한의서 및 한의임상논문 등에 대한 충분한 이해없이는 쉽게 한의의료 신의료기술을 수용하기 어려운 여건이다.
한편 전문성 부재와 관련 현재의 전문평가위원은 총 18명으로 의료계인사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료기술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전문적 평가는 각 이익단체 내지는 관련기관의 정치적 개입여지를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전문평가위원회 위원구성은 의료기술에 대한 학문적·전문적 평가가 어려운 것을 알 수 있다.
이와관련 의료계관계자는 “신의료기술의 평가는 순수하게 전문성에 의해 판단돼야 하며, 현행 평가위원회의 인적구성을 보면 전문성보다는 정책적 판단이 고려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의의료행위 상당수 미결정
현재 한의의료행위는 총507개 항목으로 이중 결정신청된 한의의료행위는 58개 행위로써, 한의계에서 분류하고 있는 의료행위중 일부분만이 행위신청되어 아직까지도 200여개이상 상당수의 의료행위에 대한 결정과정이 남아있는 실정이다.
의료기술평가제도와 관련 의료계는 의료법상 규정한 의료기관 또는 의료인의 권한을 과도하게 규제하는 등 의료인의 모든 의료행위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평가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의료행위와 의료기기는 결국 공존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고려할 때, 현재 한방의료기기에 대한 허가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제도적 불비사항을 우선 고려되어야 하며,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청 한방허가기준에 대한 조속한 대책마련이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울러 의료법상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와 건강보험법상 요양급여여부 및 상대가치점수 평가로 이원화됨으로써 의료기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법·제도·행정적 불이익에 대한 충분한 보상기준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사회·윤리영향도 고려 대상
의료기술평가제도는 우선적으로 의료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의 평가를 수행하지만 비용·효과 분석과 사회·윤리적 영향까지도 그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이는 의료기술평가제도가 의료기술관련 정책들에 있어 가장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울산의대 이상일 교수는 의료기술평가제도 도입시 고려사항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기준에 일관성 △안전성 및 유효성 인정절차의 일관성 유지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공식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공식기구 설치 △안전성 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 행위 제한 △안전성 및 유효성평가 과정과 결과공개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의협 양인철 보험이사는 “지금까지 제대로 정립되지 못한 신의료기술평가에 대한 법·제도적 장치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향후 나타날 수 있는 제도적 오류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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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인터뷰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의학은 미래 의료계의 희망”
///부제 외국 젊은 인재 유치·SCI급 학술지 논문게재‘주력’
///본문 최근 경희한의대에 때 아닌 ‘관운’이 회자된 적이 있다. 대학 본부로부터 단 한명도 보직을 받지 못했던 한의대 전통을 홍무창 교수가 교무처장으로 발령 받으면서 무참히 깨졌기 때문이다. ‘부러움반, 질시반’이 서린 이번 인사를 두고 한의대 분위기는 사람 좋은 홍 교수의 발탁에 어찌보면 당연하다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한의대 학과장, 대학원 교학과장, 대학원 주임교수를 역임했던 ‘무난한 그의 성격’이 평가에서도 이같은 정황을 엿보게 한다.
“이번 보직은 신민규 학장 등 대학 선배들이 이끌어주시고, 간판대학으로서 우수학생 선발 연구 분위기가 가져다 준 결과라고 본다.”
‘올해 ‘관운’이 유난히 좋은 것 같다’는 축하 겸 인사를 건내자 홍 교수는 특유의 겸연쩍 표정으로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다’는 말로 너스레를 떤다. 홍 교수에겐 적이 없다. 그만의 독특한 친화력은 한의대 내에서도 이미 충분히 알려진 바다. 매년 120명의 신입생의 이름을 출석부 없이 부를 수 있는 기억력, 예의 부드러운 대인관계는 홍 교수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다 보니 학생 개개인의 성적은 물론 평소 생각까지 꿰뚫고 있는 그에게 학생들에게는 때론 졸업생들에게도 친구처럼 아버지처럼 다가서는 훌륭한 카운슬러로 자리매김 한다.
어려운 한의학 공부 때문에 신입생들에겐 1년이 가장 큰 고비. 때문에 중도 포기하려는 학생들에게 공부방법을 알려주는 길라잡이로서의 역할은 구세주나 다름없다. 예나 지금이나 재미있게 홍 교수가 강의를 쉽게 하려는 노력도 이 같은 저간사정을 알기 때문이다.
“한의학은 음양의 평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의 균형, 몸 안의 음양 평형입니다. 한의학서 자연원리라 할 때 마음의 수양이 내적 안정을 가져 온다고 본다.”
친화력의 비결을 한의학의 음양화평 이론에서 찾는 그에겐 모든 게 태평하다. 하지만 보직을 맡고나선 눈코뜰 새 없이 바쁘다며 정색한다. 보직 발령 이후 ‘강의시간’은 대폭 줄어들었지만, 교수 신분으로 강의와 연구는 중단할 수 없어 주로 야간에 실험실에서 연구를 한다. 게다가 교무처장이란 직책이 만만치 않다. 교수들이 연구와 강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들에게는 수강 시험 졸업 등 학사과정 전반을 총괄하며 면학분위기를 뒷받침하는 역할이라 이것저것 챙길 것도 많다. 시간은 한정돼 있고 결국 잠을 줄이고 쪼개 쓸 수밖에 없다며 웃는다.
그가 취임 후 유난히 공을 들이는 분야는 훌륭한 인재유치다. 외국 젊은 인재 유치에 주력하는 한편, 해외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국제학술지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학 지인들로부터 추천을 받고, 국제적으로는 자매학교 졸업생이나 외국대학 근무교수 가운데 출중한 교수를 우선적으로 초빙하는 등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홍 교수는 교수들이 학술연구와 교육을 병행할 수 있도록 교수 안식년제을 통한 재충전의 기회를 많이 갖도록 하겠다고 말한다. 안식년제를 통해 교수들이 휴식을 통해 연구와 교육이 연계될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에서다. 현재 그는 내년 대교협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 BIG3(서울대, 연대, 고대)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의대도 많은 발전과 변화가 있었습니다. 교수들이 의욕 갖고 연구를 한 결과 대외적으로 연구 금액이나 과제도 증가하고, 특히 우수한 학생이 한의대로 몰리면서 사회적 평판은 물론 공신력과 한의학의 위상 또한 높아졌다.”
그는 총장 등이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깊고, 한의대에서도 연구과제 가운데 좋은 이론과 내용이 있으면 한의계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한다. 때문에 아직 한의학은 의료계의 희망이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한의학에 대한 그동안 침체된 분위기는 한의과 대학에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하는 작업과 함께 번역 작업을 통해 일반인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대중화하는 작업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한의계에서도 많은 학파들이 서로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이를 종합, 통합하게 되면 학술의 축으로 개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때문에 그의 말에는 한의학 발전과 세계화 작업에 한의과대학의 역할론에 무게 중심을 둔다.
“과거 학생들과 달리 지금 학생들은 개성이 강합니다. 귀걸이는 물론 머리염색은 기본이고 심지어 머리 가운데만 염색하려는 튀려고 하는 등 틀에 얽매이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과거 현재 학생들과의 차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홍교수는 학생들의 독특한 개성을 꼽는다. 이와 함께 두드러진 여학생 진출도 지적한다. 예전 같으면 한 반에 2∼3명에 홍일점으로 있던 여학생들이 지금은 25명 정도로 성적 또한 우수하다는 것. 그리고 학사출신 학생이 많이 늘어 학생들을 이끌어 분위기 조화롭게 한다는 점도 다른 점이라고 덧붙인다.
“교수라는 직책은 사명감이기 전에 팔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초학 교실에 조교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생각지도 않은 사람이 학교에 남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그런 생각이 더욱 든다.”
비록 보직은 맡았지만 연구하는 교수로서의 위치를 고수하겠다는 홍교수는 최선을 다하다 보면 결과도 좋을 것이라면서 넉넉하게 웃는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동북아 의료중심국가 건설 공방 ‘치열’
///부제 조건과 상황 고려한 전략적인 접근 필요
///본문 찬성 국제적인 의료산업 국가 부상 필수
반대 의료공공성 저하 의료혜택 차별화
지난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동북아 의료중심국가:어떻게 갈것인가?’의 정책토론회는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의 향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정책토론회의 주요 골자는 크게 두 가지다. 의료를 산업화시켜야 한다.
산업화를 위해서는 경제특구내 외국병원의 유치를 통해 내·외국인 진료 허용 및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영리법인과 민간보험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또 다른 내용은 의료를 산업적인 측면으로만 접근해선 안된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하고 있는 공공재적 성격으로 파악해야 한다. 국내 보건의료 시장부터 제대로 살려놓고 개방해도 늦지 않는다는 주장이 맞서며 치열한공방이 전개됐다.
영리법인 민간보험 도입 불가피
이날 발제자로 나선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김원식 교수는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영리법인 병원과 민간의료보험 도입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민간보험 도입의 궁극적 정책 목표는 의료의 질적 수준 향상과 국민진료비 억제라며, △보충의료보험 △공·사보험 경쟁체제 △평생민간의료보험 △의료저축구좌 등 네 가지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또 영리법인 병원 도입도 의료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절대적이라며, 의료산업의 비중이 증대해 감에 따라 병의원산업의 합리적 운영의 필요성 및 시장성 강화를 위해 병원을 영리화하는 시스템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삼성서울병원 이종철 병원장은 “동북아 의료중심국가는 의료계 종사자들의 소망이나 의료계의 발전에만 국한된 목표가 아닌 우리나라를 발전시키고 국민전체에 큰 편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밝
혔다.
이 병원장은 의료시장 개방전략, 병원의 영리법인 인정, 민간건강보험 활성화 방안은 동북아 의료중심국가 추진을 위한 정책과 제도라는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접근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중국도 최근들어 전국적인 의료특구를 지정하고 본격적으로 국제적인 의료산업에 진출하고 있다”며 “경제특구내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가 허용되어야 국부효과가 있고, 국내 의료체계에 파급효과가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영리법인과 민간보험 도입의 이유로 일정한 수가에 따라 동일한 가격이 정해지고 있는 현 건강보험 체계에서는 병원간 또는 의사간 ‘경쟁’에 의한 의료기술의 발전은 기대하기 어려워 국민들은 하향 평준화된 의료서비스에 만족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환자 확보 가능성 낮다
하지만 동북아 의료중심국가라는 대전제는 찬성하나 방법상에 있어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 허용을 비롯 특구내영리법인 병원 및 민간보험 도입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큰 목소리를 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의철 교수는 아예 경제자유구역내 특구병원의 유입을 가정한 동북아중심병원 건립이라는 정책 자체가 판단 오류라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그 근거로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 외국인 중심의 투자 가능성이 낮다. 둘째, 외국인 환자 확보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을 들었다.
신 교수는 이에따라 새로운 특구병원의 정책은 주어진 조건과 상황을 고려한 다양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그는 특구병원 진입의 이득을 극대화하며, 국내 기존 의료체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두 가지 조건도 충족돼야 할 것임을 역설했다.
그는 이같은 전제아래 △틈새전략형 부가가치 과목 중심의 동북아중심병원 추진(특구지역 내 정책) △해외진출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 및 진흥 정책개발(해외지역 정책) △기존 의료인프라 활용을 통한 외국인 환자 유치 정책개발(국내지역 정책)이라는 전략적 접근법을 제안했다.
특히 이날 정책토론회서 눈길을 끈것은 여당인 열린우리당 보건복지위 김선미 의원의 발언이다. 김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열린우리당의 공론은 아니라는 전제아래 현재와 같이 조급하게 추진되는 경제자유구역법의 개정안 추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정부발의로 현재 재정경제위원회에 상정되어 있는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이 원안대로 통과된다면, 개정안에 담겨있는 의료시장 개방과 관련된 내용으로 인해 국내 의료서비스 시장이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법안 통과시 예상되는 여러 가지 기대효과도 있으나 너무 긍정적인 효과만 기대하고 의료시장을 개방해선 안될 것”이라며 “의료시장 개방 후 야기될 수 있는 결과에 대한 대응책이 마련된 후 법안을 통과시켜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사회단체인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엄규숙 위원도 내국인진료·영리법인 병원·민간보험 도입을 주 골자로 하는 동북아 의료중심국가 건설은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엄 위원은 “경제특구의 외국병원 유치 목적은 특구내 외국인에 대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있다”며 “그런 목적달성을 위해서라면 기존 국내 대형병원의 의료서비스를 적극 개발, 외국인들의 의료이용 편익에 충분히 대처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보험 도입은 의료 양극화
엄 위원은 또 “국민건강보험이 강제적으로 전국민에게 적용되는 것은 일정부분 단점도 있지만 이로인해 모든 국민들이 기초적인 의료혜택을 받는 강점이 있다”며 “민간보험의 도입은 결국 건강보험이 미적용되는 고가의료서비스를 탄생, 의료와 건강분야에 있어서의 계층간 심각한 위화감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언젠가 의료시장의 개방은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의료시장의 안전판도 만들어 놓지 않은채 조급하게 개방을 한다면 그 결과는 예상치 못할 혼란을 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개방에 따른 여파를 치밀하게 계산, 국내 의료시장도 살 수 있고, 외국인 투자 자본도 유입될 수 있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모색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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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45개 국책硏 30.1% ‘비정규직’
///부제 한국한의학연구원도 54.9% 신분 불안
///본문 오 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은 지나 13일 대덕연구단지에서 개최된 대덕연구단지 기관장(44명)과의 간담회에서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2만불 시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주도형 경제로의 전환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하고 과학기술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인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힘을 모아 과학기술 역량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과학기술 중심체계 구축과 달리 실제 국내 정부출연 국책연구소 연구원 10명 중 3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5개 국책연구 기관의 연구원 중 30.1%가 비정규직 연구원으로 채워져 있는 것으로 드러난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총리실 소관 5개 연구회(경제, 인문사회, 공공, 산업, 기초기술연구회)가 장복심 열린우리당 의원(환노위)에게 제출한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비정규직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45개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1만833명 중 비정규직 연구원 3264명(30.1%)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국책연구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기초과학지원연구원(67.7%), 한국화학연구원(57.9%), 한국한의학연구원(54.9%), 한국건설기술연구원(54.3%), 한국기계연구원(53.4%), 한국식품개발연구원(53.2%) 등 6개 기관은 비정규직 비중이 무려 50%를 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실 주요 선진국들은 국가연구사업을 미래의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지식기반사회에서 국책연구사업의 핵심은 국가가 가지고 있는 지적자산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런 의미에서 총리실소관 5개 연구회 소속 국책연구기관은 한국이 마련한 산업화의 최고 연구개발 수단이다.
바로 공동기술개발, 인력설비자원, 관련 정보인프라 구축 등 그간의 지원자 중심의 접근방법을 연구기관중심으로 바꾸자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비정규직 인적자원과 관련한 문제는 이러한 기본방향에 따라 정규직화 할 수 있도록 개선책이 찾아져야한다.
이러한 기초적인 수요기관의 선택원리에 개선이 없는 한 시장 논리를 기본으로한 경쟁력 강화는 요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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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해외무역전시회 사업 적극 지원
///부제 산자부, 예산 110억원 투입
///본문 정부는 내년에 예산 110억원을 투입, 광학기기·바이오·원료의약품 산업 등의 수출진흥 차원에서 해외무역전시회 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산업자원부는 지난 15일부터 내년 해외무역전시회 지원사업을 선정, 내년도 상반기 해외전시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지난 8월 실시된 업계 수요조사와 과거 실적 등을 바탕으로 10월 신청접수에 따라 대상·전시회의 시장성 등을 종합 고려해 선정했다.
이와관련 산자부 관계자는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사업은 일반적으로 정부 보조금이 금지되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아래 우리 기업의 수출역량 제고를 지원하는 중요한 정책수단”이라며 “독일·영국·프랑스·중국·대만·일본 등 세계 각국들도 정부 차원에서 경쟁적으로 산업계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무역전시회 사업이 지구촌에 자국제품의 브랜드 창구로 각광을 받게 된 것은 뉴라운드 출범 이후 보편화되고 있는 전략이다. 전시회 사업은 ‘굴뚝없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제품 정보교류가 이루어지는 시장이자 모든 산업제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산업의 전략기지’다.
경제선진국들이 국가차원에서 자국산업계를 지원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 정부도 2000년 ‘무역거래기반조성에 관한 법률’제정을 시작으로 IT, BT, NT 등 전시회 사업을 통해 수출진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는 지난 15일 서명된 제7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회의 합의의사록에서 합의된 공동연구사업에도 준용될 수 있다. 특히 양국은 지난 10년간 협력관계를 기초로 한의학연구원과 중의연구원간 인력, 학술 및 정보교류 등 기술·산업과 연계된 새로운 산업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뉴라운드 출범 이후 해외무역전시회도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는 만큼 차제에 합의의사록에도 이에 적합하도록 양국이 자체주관하는 한의약전시회나 해외전시회에 공동사업을 벌이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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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병직 리드교육연구원장
///제목 “리스크 줄이면서 사업 확장하라”
///본문 최근 신문 헤드라인에는 새해 소망에 대한 한국 갤럽의 조사가 보도되었는데 1위와 2위가 작년에 비해 순위가 바뀌어 건강보다는 소득이라는 조사가 소개되어 있으며 얼어붙은 희망이라는 머릿 기사가 나와 있다. 택시 기사들도 연말인데도 손님이 없다고 한숨을 쉰다. 먹고 살기가 어려워지는 세상이 되지나 않을까 내심 걱정이다. 과거 한 동안 더욱 잘 살게 될 것이라는 꿈을 가지고 살던 우리에게는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세상이 너무나 빨리도 요동치는 것 같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내놓는 예상 경제 지표들도 몇 달 못 가서 계속 수정되는 세상이다. 차 속에서는 한 장소에서 20년간 슈퍼를 해 오던 아버지가 가까운 거리에 대형 할인 마트가 들어서면서 매출이 극감하여 큰 시름에 빠지신 것을 위로하기 위해 음악을 청한다는 멘트와 함께 노래가 흘러 나왔다.
병의원들도 경영 마인드를 가지고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려고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 최근의 웰빙 트렌드에 맞는 진료 상품을 개발하고 부가적인 수입원을 만들어 불황을 극복하려는 노력들이 한창이다. 산부인과에서는 산모를 위한 산후관리센터와 피부 관리실을 운영하기도 하고, 식사로 유기농 야채의 부페 식단을 제공하기도 한다. 안과에서 쌍커풀 수술을 하기도 하고 척추 전문 한의원에서 비만클리닉과 피부과를 운영하기도 한다.
이러한 전략을 사업 다각화 전략이라 하는데 이 전략은 1973년 6월의 중동 전쟁발생에 기인한다. 전쟁으로 인해 원유생산이 줄어들어 값이 폭등하자 이를 원자재로 하는 산업은 원가 상승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반면에, 어떤 기업에게는 기회로 작용하여 큰 흑자를 내게 되었다.
결국 산업 환경의 변화가 어떤 기업에게는 기회로 어떤 기업에게는 위협으로 작용하였던 것이다. 이때 배운 것이 한 가지 사업만으로는 망할 수도 있으며 여러 사업을 함께 해야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혀 변화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작든 크든 회사는 시장과 함께 성장해야 존재할 수 있다. 앞의 슈퍼와 같이 한 장소에서 변화 없이 장사를 하였을 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밀려나는 결과가 초래할 수도 있다. 사업 다각화 전략은 사업을 확대시키는 전략의 하나로 관련 다각화와 비 관련 다각화가 있다.
관련 다각화는 현재 하고 있는 업종과 관련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고 비관련 다각화는 관련이 없는 사업을 장래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다. 위의 예와 같이 산부인과에서 산모를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운영하는 것은 관련 사업 다각화이고 척추 전문병원에서 비만 클리닉을 하는 것은 비관련 다각화로 볼 수 있다. 물론 비관련 다각화도 CJ그룹의 엔터테인먼트 분야 진출이나 삼성전자의 건설 부문과 같이 성공할 수도 있지만 관련 다각화 보다는 성공할 확률이 적다.
또 관련사업다각화도 쉬! 하면서 조용한 차 대우차의 역발상 포지셔닝이 소비자의 주목을 집중시켰지만 결국 지속되지 못한 것과 같이 자신의 핵심역량과 연관되어야 한다. 급변하고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산업환경에서 리스크를 줄이면서 사업을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경쟁기관이 제공할 수 없는 나만의 역량을 개발하고 확장시키고 고객들에게 인식시켜야 한다. 그리고 고객의 욕구에 맞추어 새로운 사업과 아이템을 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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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아토피 치료제 특허출원 활발
///부제 한방치료제 특허 개발로 새 시장 창출 기대
///본문 제약업계에 치료기술 특허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95년부터 10년 간 출원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관련 특허는 214건으로 98년 이전에 연간 4∼6건에 불과하던 것이 2001년 28건, 2002년 53건, 2003년 50건, 2004년 29건(기술공개 중) 등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분석결과 기술별로는 새로운 화합물 관련 출원이 98건(46%)으로 가장 많고 식물 추출물 등 천연물 관련이 61건(29%), 활성성분의 복합처방 관련이 32건(15%), 미생물 유래물질 관련이 12건(5%)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최근 조사결과 ‘국내 어린이의 경우 무려 20%가 아토피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허청 관계자는 “최근 제약업체의 특허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특허를 이용해 지적재산권 구축과 자사제품의 브랜드를 제고하는 일석이조의 전략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손자병법에서도 백전백승은 최선의 전략이 아니다. 손자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을 최고의 전략으로 꼽았다.
최근들어 제약업계에서도 질병별 특허 전략을 경쟁하지 않고 이기는 마케팅으로 아토피 질환을 선택하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왜냐하면 아토피 피부염은 아직 정확한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은데다 지구온난화, 환경오염, 스트레스 등 현대병의 주요질환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제약산업의 피부염치료제 특허 전략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질병별 특허전략은 비단 제약업계만 국한되는 경영전략이 아니라 ‘비타500’, ‘비아그라’ 등을 모방한 건강기능제품시장에도 그대로 원용되고 있다.
따라서 한의약계도 한의약육성법 제정을 계기로 한방치료제 특허 개발로 새 시장을 창출하는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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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수련의 황지혜
///제목 정식 Fix 교육을 앞두고
///본문 드디어 정식 Fix교육이 시작된다. 인턴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나 걱정보다는 눈앞에 닥친 일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는 것이 더 낫다는 점이다. 얼마 안되는 살아온 인생 중에서 가장 힘든 날들이었다고 지금은 기억될 듯하다.
각 과마다 Fix일정은 다르지만 1월초면 그 과정을 마치고 주치의겸 인턴으로서 일을 하게 된다. 조금씩 일을 배워갈 수록 늘어나는 책임감을 생각하며 불안한 마음도 생긴다.
그러나 인턴초기 어려웠던 순간은 잠시,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이 돼가고 있다. 앞으로 병원생활뿐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면서 새로운 무언가를 하나씩 해나갈 때 처음엔 서투를 수도 있겠지만, 노력하는만큼 적응을 하면서 살아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침구과를 지원했다. 침구과는 비내과에 속하기 때문에 근골격계 통증 질환을 위주로 환자를 보는 편이다.
주로 보게 되는 질환들이 요통이나 구안와사 등이다. 그래서 교육기간동안 병동 주치의 교육을 비롯, 근골격계에 관한 스터디와 경혈, 침법들에 대한 스터디가 함께 이루어진다. 임상위주의 스터디라 긴장은 더해지는 듯하다.
짧은 Fix 교육기간이지만, 그동안의 경험이 덧붙여진 스터디들은 앞으로 내가 공부해 나가는 데 있어서 좋은 길잡이가 될 듯하다. 한의학이라는 것은 연륜의 차이, 경험의 차이가 큰 실력차를 보이듯이 한해 한해 지날수록 실력이 늘어나는 나 자신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얼마 전 30대 남자 환자가 족구를 하다가 종아리 통증이 심해 입원을 하게 되었다. 초음파검사 결과 건파열이라고 진단, 침구치료 외에 고정치료 및 기타 처치와 예후 설명 및 teaching이 덧붙여지면서 환자분은 증상호전을 보이고 계신다. 예전 응급실에서 축구하다가 종아리 통증이 심해 내원한 환자가 있었는데, 그때 환자에게 필요한 검사나 그 외의 teaching이나 치료가 부족했던 것 같아 스스로 반성해 보았다.
한번씩 그런 경험을 할 때마다 윗사람에게 배우고 스스로 찾아보기도 하다 보니, 이제는 비슷한 증상의 환자를 보면 어떤 것을 R/O(임상적 추정진단)으로 잡을 것인지, 필요한 검사는 어떤 것인지 조금씩 익혀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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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장기이식, 수요 늘고 공급은 줄어
///부제 한국, 뇌사자 장기기증률 100만명당 1.4명 불과
///본문 우리나라는 만성신부전증, 만성간질환, 암 등 만성질환 증가로 장기이식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다른 선진국에 비해 장기기증자가 현저히 낮아 대상 환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16일 발간한 보건복지포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인구 100만명당 뇌사자의 장기기증률은 1.4명에 불과했다.
이에따라 국내에서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장기기증을 기다리고 있는 대기자들은 중국·미얀마 등 해외에 나가는 환자들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서 늙고 사망하는 가운데 질병이 원인이 되는 사망만은 피하고 싶어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인간들은 두가지 측면에서 생과 사의 의미를 찾으려하는지도 모른다. 하나는 인간도 동물과 마찬가지로 죽는순간 흙으로 돌아가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물질일뿐이라는 인식이고 다른 하나는 사망하더라도 생전과 같이 기억해주길 바라는 영혼이 있다는 인식이다.
지난주에는 종교지도자가 영생을 주장하자 부활하는지 실험한다며 창고에 가둬 사망하게한 신도들이 경찰에 적발되어 충격을 주기도 했다.
같은날 한의계 원로인사는 생전에 후학들의 의료기술개발을 위해 시신을 기증하겠다던 약속을 지켜 보는이로 하여금 숙연케하고 있다.
그렇다면 장기기증을 늘리기 위한 해법은 없는가. 예컨대 한의계원로같이 시신을 기증하겠다는 약속은 하기도 어렵거니와 한다해도 유족들이 따라주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장기기증자들이 늘어나는데는 어쩌면 한계가 있을 것이다.
결국 사망에 대한 의미와 보람에 대한 대한 자아실현수단으로서 장기기증의 의미를 제대로 인식하는데서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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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기상관측 후 올 4번째로 더워
///본문 올해는 세계 기상기록 역사상 4번째로 더운 한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15일 발표한 지구기온 연례 보고서에서 “1861년 기상기록이 시작된 이래 지구표면이 역대 4번째로 더운 기온을 보였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지표면 평균기온은 1961∼90년의 연간 평균치 보다 0.44도 높은 섭씨 14.44도를 기록했다.
WMO는 “향후 10년도 대기 및 지표면 온도가 모두 상승하고 해빙 현상도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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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6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내년 4월 국가차원 국민건강영양조사 실시
///부제 한국건강관리협회서 질병관리본부로 조사업무 이관
///본문 우리나라 국민의 질병이환 및 의료이용 등의 건강상태와 식품섭취·식생활조사 등에 대한 ‘국민건강영양조사’가 내년 4월부터 6월 말까지 국가차원에서 실시된다.
지난 20일 보건복지부는 지난 95년에 공표된 건강증진법(제16조)에 의해 3년 주기로 실시토록 돼 있는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당초 올 11월에서 겨울철 조사로 인한 제약(추위 등) 등을 감안, 조사 시기를 불가피하게 내년 4월로 변경, 시행키로 했다.
이번 검진조사에서는 주관기관이 현행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질병관리본부(올 1월 만성병조사과 신설)로 이관, 정도관리가 대폭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에서 전 국민의 전반적인 건강 및 영양상태에 관한 전국 규모의 대표성과 신뢰성 있는 통계를 산출, 그 추세를 제시하는 한편 국가 보건사업의 목표와 우선순위를 설정·평가할 수 있는 보건통계와 지표를 산출한다는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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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의료분야 맞는 정보화시스템 구축 시급
///부제 경영개선·조직성과 관리 BSC기법 관심 높아져
///본문 이번 호도 지난 호에 이어 점차 대형화 다양화되고 있는 의료기관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안으로 병원경영의 최신기법 가운데 BSC기법에 대해 알라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병원경영과 BSC기법
최근 국내료기관의 경영상 어려움이 심화되면서 병원경영의 새로운 기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그런 새로운 경영기법 중에는 QC(QA), 6시스마 기법에 이어 최근에는 BSC(Balanced Scorecard)기법이 등장하고 있다.
미국에서 태동한 BSC기법은 1990년대에 하버드 대학의 Robert Kaplan과 컨설팅 회사인 Renaissance Solutions의 David Norton의 주도 하에 12개의 회사의 연구에 의해 만들어진 개념이다.
이 BSC기법이 국내기업의 새로운 전략적인 성과관리 툴로서 소개되면서 앞다퉈 BSC구축열기에 휩싸였다.
이 같은 현상은 현재 국내 대기업들이 글로벌화 되면서 기업내부 조직의 성과 관리(Performance Management)기법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기업경영과 병원경영의 모두 외부 경영환경에 대한 통제가 어려운 여건 하에서 경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국내 기업들이 내부 경영개선과 조직성과 관리를 위한 BSC기법이 병원경영기법으로 도입될 시기도 멀지 않은 것 같다.
BSC개념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재무적 성과지표와 비재무적 성과지표를 통한 균형적인 성과관리 도구’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러나 BSC에 담겨진 전략적(Strategic)인 의미를 살펴보면 BSC는 ‘성과평가’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계량화’된 기준을 제시한다. 즉, 성과측정에서 주관적이거나 합리적이지 않은 기준으로 조직원의 목표를 측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직원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서 정성적인 기준들을 최대한 정량적인 기준으로 바꾸는 작업이 BSC에서 일어난다.
BSC기법의 관점(Perspectives)
BSC이 다른 경영기법과 차이가 나는 핵심적인 요소의 하나는 관점(Perspectives)은 기업의 가치창출 근원에 대한 시각을 제시한다.
BSC기법을 창안한 캐플란과 노튼에 의하면 ‘기업의 업무는 단편적인 작업이 아니라 4가지 관점의 작업으로 이루어진다’고 Balanced Scorecard를 기술하고 있다.
재무적 관점
재무적 관점은 영리, 비영리기업조직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중요한 관점이다. 재무적 관점이란 기업(조직)의 주요이해 관계자에게 재무적지표를 통해서 조직의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그러나 BSC에서 강조하는 것은 ‘조직의 재무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것은 다른 관점의 결과로 재무적인 성과가 나타나게 된다’는 인과적 해석이 전통적인 회계적 측면에서의 재무성과와 비교되는 점이다.
고객 관점
급변하는 시장환경은 고객과의 긴밀한 관계형성을 요구하고 있으나, 아직도 고객중심의 전략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이 많다. 따라서 BSC에서는 고객을 기업의 수익창출과 연관시키기 위한 전략을 집중하고 프로세스를 변화시키며 조직역량을 모으도록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부비지니스 프로세스 관점
내부 프로세스 관점은 조직과 기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기업의 핵심 프로세스 및 핵심 역량을 규명하는 프로세스에 관련한 관점이다. 즉, 서비스가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경쟁사에 앞서기 위해서 서비스 관련된 프로세스를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가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과정이다.
학습과 성장 관점
학습과 성장관점은 BSC관점 중에서 미래 지향적인 관점이다. 즉, 우리기업이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답은 기업의 장기적인 잠재력이다.
따라서 Maisel BSC 모델에서는 이 부문을 Human Resource로 설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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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수면 위로 떠오르는 태양보며 새해 설계
///부제 지자체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행사도 볼만
///본문 지는 해를 바라보며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떠오르는 해를 보며 새로운 희망을 설계해 보는 시기가 됐다. 물론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다시금 각오를 다져야 할 때에 일출의 장관과 함께 했던 초심을 생각하면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데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일출과 일몰의 장관이 펼쳐지는 곳을 소개한다.
포항 호미곶
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면 호미곶은 한반도를 호랑이 모습이라고 할 때 호랑이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곳으로 일찍이 육당 최남선이 조선 최고의 일출이라고 했을 정도로 이름난 해돋이 명소다.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선 31일 밤부터 새해 첫날 아침까지 전야제 공연을 비롯한 대형 솥에 떡국을 끓여 나눠 먹는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근 등대박물관이 둘러볼만 하다.
문의 : 포항시청(054-245-6114)
동해 추암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 추암리는 우뚝선 촛대바위 끝으로 솟는 해돋이로 유명하다. 삼척시와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애국가 영상에 나오는 장면이 바로 이곳. 추암해변에서도 31일 밤부터 동해시가 주관하는 해돋이 축제가 열린다. 주변 볼거리로는 두타산 무릉계곡, 철불로 유명한 삼화사, 시내 한복판에 있는 천곡 천연동굴 등이있다.
문의 : 동해시청(033-530-2227)
양양 강현면 낙산사 일출
낙산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해수관음 보살상으로 유명하다.
낙산사 일출의 백미는 의상대가 위치한 절벽 꼭대기에서 해변 노송 사이로 파도를 헤치며 고개를 내미는 해를 보는 것이 일품이다.
조선 후기 의유당 김씨의 기행문에 나오는 유명한 일출장면이 바로 낙산사에서 본 일출이다. 낙산해수욕장에서 31일에는 모닥불 밝히기 행사를 비롯해 1월 1일에는 소망기원풍선 및 연날리기, 동해신묘제례 봉행, 사랑의 떡국 나누기 등의 행사가 열린다. 주변 볼거리로는 선림원지, 왕곡마을 등이 있다.
문의 : 양양군청 033-670-2723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에 있다. 붉은 햇덩이가 물 위에 닿으며 황금빛 잔영을 드리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 곳이다. 해수욕장 앞바다에 정겹게 박힌 할아비 할미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해넘이 풍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로 꼽힌다.
방포항과 꽃박람회장 사이를 연결한 이른바 꽃다리가 감상 포인트로 일몰 감상과 함께 수백년 수령의 해송 수만 그루가 빽빽하게 들어선 안면도 휴양림 일대의 소나무 숲이 둘러볼만하다. 특히 눈온뒤의 소나무 숲은 따뜻한 겨울의 운치를 느끼게 한다.
문의 : 태안군청 문화관광과(041-670-2225)
변산반도 격포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 서쪽 끝 격포항은 수려한 경치와 함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수많은 책들을 겹겹이 쌓아놓은 듯한 채석강 쪽에서 위도 방향으로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격포해수욕장 끝에서 시작되는 해안도로도 멋진 드라이브 코스다.
이 곳 말고도 곰소항 쪽으로 가다가 모항이나 솔섬 등에서 보는 해넘이도 장관이다. 인근의 내변산 산행, 천년고찰 내소사 답사, 변산온천 등과 연계해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문의 : 부안군청 문화관광과(063-580-4449)
강화 분오리
수도권에서 당일로 다녀오기 좋은 곳으로 강화도 분오리-장화도 해안에서 바라보는 해넘이가 아름답다. 서쪽으로 동막리-장화리 바닷가에서 늘어선 카페에 들어가 차를 마시며 해넘이를 즐겨도 좋다. 30∼40년 전 학교생활을 엿볼 수 있는 교육박물관 강화역사박물관 등이 인근에 있어 들러볼 만하다.
문의 : 강화군청 문화관광과(032-930-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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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연구개발성과평가법 제정 추진
///부제 R&D 사업 성과중심 평가 상용화 목적
///본문 정부는 15일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는 연구개발(R&D)사업을 성과중심으로 추진하기 위해 ‘연구개발성과평가법(가칭)’을 제정, 과학기술혁신 관련 정책과 연구개발사업 등에 대한 성과평가를 체계화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과기부는 ‘국가과학위원회’를 주축으로 과학기술인력 수급전망을 실시하고 5년 단위의 과학기술인력 양성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과학기술인력양성 정책의 조정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과학기술인력양성공동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이와함께 국가 R&D사업 성과의 실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대형국가연구개발실용화사업’을 선정하고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추진기획단을 구성, 운영함으로써 기술개발에서부터 상용화, 수출전략산업화까지 전주기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연구개발성과평가법’을 제정해 한국을 연구개발(R&D) 허브기지로 구축하자는 정책은 글로벌 경제전쟁시대에 국가연구개발 사업이 처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세계의 생산공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해법은 연구개발사업에서 확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아직까지는 BT IT NT 분야에서 한국에 비해 중국이 다소 쳐지고 있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추격당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수 있다.
여기서 중국과 일본사이에서 한국이 택할 수 있는 전략이 바로 국책연구개발사업이라는 얘기다.
주요 선진국들이 산업클러스터(Cluster)를 연구개발의 집적지로 추진하고 있는데서 한국의 산업단지가 지향해야 할 방향도 가늠할 수 있다.
이는 지역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특히 국책연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에도 국제적인 수준의 R&D 지원과 기술개발 정보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
또 과학기술 인력양성 정책의 조정 사업에도 한의약육성법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해야 하고 국제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하는 과제도 남겨놓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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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바이오벤처 마크로젠 미국 진출
///부제 첨단기술 활용한 한방제품화 전략 마련
///본문 국내 바이오벤처 1세대 기업인 마크로젠(대표 박현식)은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1월부터 현지 영업을 시작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와관련 박현식 대표는 “마크로젠은 세계 바이오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미주시장에서 기존 원격 마케팅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지 주요 수요처와 직접 접촉을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해 나간다면 세계염기서열분석 시장을 선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더구나 우리나라가 IT강국으로 세계기술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마크로젠의 해외 영업개시는 향후 BIT융합기술시장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한마디로 미래의 바이오시장에 대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다학제산학연 공동과제로 지원되는 사업에 유전자정보분석연구사업과 단백질지도사업 등 유전체학이 한방연구사업에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제공하는 기회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자칫하면 위협요인도 존재하게 된다.
따라서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한의학적관을 제품화하는 연구사업을 강구해야 세계한의약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수 있을 것이다. 결국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이 다학제간 연구사업을 주도하면서 다양한 신약개발 가능성에 다가설 때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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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함소아한의원 미국 시장 공략
///부제 최혁용 원장 오는 26일 출국
///본문 함소아 한의원(대표원장 최혁용)네트워크가 최근 본격적인 글로벌 행진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의료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
함소아 한의원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개최, “오는 26일 미국의료시장을 공략키 위해 최 원장과 김진홍 부사장이 출국한다”고 밝혔다.
최 원장 일행은 미국현지에 머물면서 작년 6월 개원한 LA 함소아를 기점, 내년 2005년 오렌지카운티와 베버리힐즈 오픈을 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에따라 함소아 국내 총괄은 서초함소아 이석원 원장이 대행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최 원장은 “글로벌 함소아는 한·양방협진을 중심으로 한의학의 증거중심의학을 지향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설립 10주년인 2009년에는 총 120개의 한의원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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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고혈압 진료지침 강화
///부제 대한고혈압학회
///본문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진료지침제정위원회(위원장 배종화)는 ‘고혈압 전 단계’를 중요시 한 강화된 새로운 고혈압 진료 지침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국민건강영양조사 등의 통계 결과를 종합 분석해 120/80mmHg 미만만 정상(과거 고혈압기준에서는 140/90mmHg 미만이면 모두 정상)으로 보고 120∼139/80∼89mmHg에 속한 환자들은 ‘고혈압 전단계’로 분류한 이 진료지침을 적용하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 남성의 39.8%, 여성의 30.6%를 고혈압 전단계로 분류된다. 고혈압 전단계는 약물치료 대상은 아니지만 고혈압 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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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 브랜드 구축 사업 적극 추진을
///본문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수출확대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국내 기업들에 새로운 ‘브랜드 마케팅’이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브랜드를 스스로 구축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예컨대 오늘날 LG가 미국시장을 위시해 지구촌에 가전제품 브랜드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었던 것도 세계유명 가전브랜드 ‘제니스’를 인수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LG는 당시만 해도 ‘제니스’ 브랜드 인수를 두고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고 조소당했을 만큼 유명 브랜드를 인수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실감했다. 불과 일이십년 전의 일이지만 초스피드를 달리는 국내 대기업 브랜드는 오늘날 지구촌 사회에서 유명 브랜드로 각인되고 있다.
그런데 삼익악기가 지난 16일 세계 유명 피아노인 ‘프렘버거’의 브랜드를 인수했다. 삼익악기는 미국의 프렘버거 가문으로부터 프렘버거 브랜드 소유권을 무려 1천 465만달러(약 160억원)를 투입, 구입했다. 이와 관련 삼익악기 관계자는 “걸출한 브랜드를 인수해 세계시장에서 이름을 날리면 자연스레 프리미엄급 피아노시장에서 매출증진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프렘버거 브랜드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초일류 초고가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이렇게 보면 앞으로 한의학의 산업화 국제경쟁력의 가장 큰 장애요인은 수요의 부족이나 기술접목의 애로보다는 오히려 각인된 한방브랜드에 있다. 물론 한방산업계가 자체로 브랜드를 개발한다는 것은 어렵겠지만 삼익악기의 예에서 보듯 외국의 유수 한방 브랜드를 인수하는 것은 결코 꿈만은 아닐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이상을 현실화하는 實事求是노력이 한의계에 중요한 시점이자 가장 효율적 전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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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韓, 단백질구조 예측 ‘세계 1위’
///부제 한방 신약개발 이끌어 낼 산업화전략 필요
///본문 인류는 21세기로 진입하면서 유비쿼터스라는 제2의 정보통신 혁명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패러다임이 주도하는 디지털 기술은 지구촌을 하나의 세계로 묶어 시장과 소비자 사회를 수평적 의존관계의 틀을 구축 활용 형태도 다양화되고 있다.
휴대단말기 하나로 지구촌 어디서나 인터넷은 물론 TV를 볼수 있는가 하면 의료기관과 질병의 예방치료를 원격으로 할 수 있게 했다. 한마디로 바이오 칩 하나로 유전자 분석, 프로테옴 연구 등 신약개발도 가능하게 됐다.
그런데 지난 17일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유럽분자생물기구(EMBO)의 주관으로 1994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유일의 단백질 구조예측 국제대회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체대사연구센터 윤창노 박사팀이 비교 모델링 분야의 미세구조 예측 정확도 부분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와관련 과기부는 “국내 과학자들의 연구능력이 세계 정상 수준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은 향후 신약·신물질 개발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구결과가 산업화로 이어져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산업체 참여가 필수적이다. 이는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에도 프로테옴프로젝트 네트워크와 연계한 전략을 세워 연구성과가 산업화로 이어져야 한다.
실제 경희한의대 생리학 교실 배현수 교수팀은 지난 달 녹용 단백질 지도를 완성한 데 이어 한약재 단백질체지도 작성을 위해 관련 산업체 연구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성중이다.
지놈 프로젝트에는 한의학의 참여가 늦었지만 부족한 부분을 프로테옴 프로젝트가 바톤을 넘겨받아 한방 신약개발을 이끌어 낼 산업화 전략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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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한나라당, 보건복지 전문가 간담회 정례화
///부제 정형근 의원 제안… 국민연금 첫 주제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의원들이 보건복지분야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접근을 할 수 있도록 각 분야별 관련 전문가 및 단체를 초빙해 공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4일 한나라당에 따르면 복지위 간사 고경화 의원이 정형근 의원의 이런 제안을 받아 매주 수요일 정례화된 간담회를 기획했으며, 이 자리에는 복지위소속 한나라당 의원 8명과 보좌진 및 수석전문위원 등이 참석하게 된다.
간담회에서 한나라당 의원 및 보좌진들은 관련 전문가들에게서 보건복지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격의 없는 토론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실 윤상경 보좌관은 “당론을 모으기 위한 기초 논의의 장이 될 만큼 심도 있는 토론이 전개될 것이다”며 “한나라당은 여당과 민생현안인 보건복지에 전문성과 정책중심으로 경쟁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보건복지 분야는 그 어느 분야보다도 관련 단체의 이해 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만큼 필요하다면 관련 단체들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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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태권도공원 후보지 이달말 확정
///부제 전통문화 계승·창달에 중점두고 선정해야
///본문 지난 14일 문화관광부는 그동안 세계 태권도 공원유치를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여왔던 전국 17개 자치단체들 중 최종 후보지로 경북 경주시, 전북 무주군, 강원 춘천시 등 3곳을 선정했다.
문화부는 최종부지를 이달말 확정할 예정이며 644억원을 들여 조성될 20여만 평의 ‘세계 태권도공원’에는 태권도 전당 및 도장,생활관, 종합수련장, 세계태권도 문화촌, 호텔 등이 부지에 들어서게된다.
이중 전북 무주군은 태권도 공원 유치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무주군은 지난 9월 미국의 세계적 투자개발회사인 윈휠 블리언사가 5억달러를 투자, 무주군의 태권도 공원 조성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을 밝힘으로써 태권도공원 유치에도 큰 힘을 얻고 있다.
경북경주시도 ”화랑의 본산인 경주에 태권도 공원이 건설돼야 한다”며 홍보전을 펼치고 있고 춘천시도 “호수의 도시가 산세와 어우러진 종합 태권수련장으로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며 백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있다.
그렇지만 정부의 태권도공원건립사업은 이미 지난 2000년에도 대상지 선정과정에서 지자체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서자 선정을 유보했던 이력이 있다.
물론 이번에도 지자체들은 태권도공원 유치에 ‘제 논에 물 대기’식의 지역 이기주의 논리를 펴고 있다.
결국 문화부가 태권도 공원사업에 불필요한 억측을 최소화 하면서 누구나 인정할 수 있도록 최종 선택할 수 있는 지름길은 지난 2000년도 선정 실패의 원인을 하나하나 규명해야 한다.
또한 실패과정의 요인을 분석하고 국가 ‘민족 문화 성지’의 고도화라는 관점에서 전통문화의 계승과 창달에 투자하고 차별화 할 수 있는 부문을 선택의 핵심 역량에 두고 선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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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이해찬 주무총리 주재 제1회 아동정책조정위원회
///본문 정부가 아동정책조정위원회를 신설함에 따라 기존 아동관련 추진협의회의 단일화는 물론 실무위원회 간 아동권리, 아동안전, 빈곤아동·청소년분과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부처간 협의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민간위원들을 정책수립단계에서 이행·평가 단계까지 참여시켜 정책조정위원회에 직접 보고하는 방안도 도입, 운영돼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장관, 아동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5일 열린 제1차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서는 그동안 범정부적으로 추진되어온 ‘어린이보호·육성 계획’, ‘어린이안전대책’및 ‘빈곤·아동청소년 지원대책’에 대한 부처별 추진상황 점검과 향후 추진방향 등을 집중 논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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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쌀협상, 10년동안 8% 유지키로
///부제 정부, 이달말 최종 합의안 발표
///본문 쌀 관세화 유예를 위한 협상이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수입쌀의 시판 물량과 시기, 종류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개방 유예기간 10년의 무수입물량(TRO) 8%로 사실상 타결됐다.
수입쌀의 소비자 시판물량은 2005년 TRQ의 10%에서 2010년 30%로 늘어난다. 이에따라 내년 2만2,600만톤의 외국쌀이 시판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17일 미국, 중국 등 9개 국가와 지난 7개월 동안 협상을 벌인 결과 이같은 내용으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정부는 협상국들과 남은 일부 이견을 해소한 뒤 이달 말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합의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해설> 내년 2만톤 이상 수입 불가피
한국인의 주식인 쌀에 대한 쌀시장 개방(관세화) 시한이 10년간 유예됐으나 그 대가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단계적으로 외국 쌀 의무수입물량(TRO)이 현재의 두배로 늘어난다. 당장 내년부터 TRO의 10%가 소비자에게 직접 시판이 된다. 전남 순천시민(27만명)의 1년 소비량에 맞먹는 2만2,575통의 수입 쌀이 전국의 슈퍼마켓이나 할인범 매장에서 판매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국제 곡물시장에서 한국 쌀값의 20∼50% 수준에 불과한 중국 미국 쌀이 내년부터 시판될 경우 시중 쌀값은 얼마나 떨어질까. 결론부터 말하면 ‘내년에는 거의 떨어지지 않는다’이다. 농림부 김명만 식량정책국장은 “정부가 국영무역방식으로 판매하며 가격도 정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같은 동급의 쌀일 경우 국산과 외국산의 가격 차이가 거의 발생하지 않도록 수입 쌀에 부과금을 매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매년 시중에 풀리는 수입 쌀 물량이 늘면서 쌀값이 떨어져 2009년에는 현재보다 10%, 2014년에는 20% 가량 하락할 전망이다.
농촌경제연구원 서진교 연구위원은 “2004년 15만9,000원인 산지 가격(농가의 쌀 판매가격)이 2014년에는 12만 7,000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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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방바이오산업 국가 관심 ‘절대적’
///부제 대구한의대, 한방생약자원 이용 세미나서 주장
///본문 기획예산처가 대구경북의 한방바이오산업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계획이 지나치게 방대하다는 평가와 함께 일부 수정할 것을 권고함에 따라 한방바이오산업 사업비는 4천205억원(국비 1천941억원 포함)에서 843억원(국비 398억원 포함)으로 축소됐으며, 당초 사업기간도 2016년에서 2009년까지로 단축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 대구한의대학교 생명자원개발연구소(소장 박찬성)와 경북TP 한방생명자원특화 센터, 한방식품과학부 등 세 기관이 공동 주최로 대구한의대 학술정보관에서 ‘한방생약자원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개발과 산업화’를 주제로 ‘2004 생명자원개발연구소 산·학·연 협력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박찬성 소장은 “산업체와 연계한 대구경북의 한방바이오산업은 향후 국가경쟁력 강화 및 국민건강증진에 새로운 활로 모색은 물론 산·학·연 공동연구 발전에도 크게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소장의 지적대로 한방바이오산업이 국가경쟁력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시장원리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사업비지원이 요구된다. 최소한 압축기술 혁신을 위한 국가사업으로 전략을 짜야 하며, 기술·산업과 연계한 시너지 창출이 사업전략의 핵심이 돼야 한다.
이와함께 ‘한의약육성법’이 정하고 있는 전문성을 지닌 한방산업육성협의회 한약진흥재단 같은 기술혁신, 산업화 추진기구가 조속히 설립돼야 한다.
정부수립 이후 지난 해 8월 육성법이 제정되고 금년 8월 정식 효력이 발생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추진기구가 설립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어불성이다.
예컨대 기획예산처가 당초의 사업계획을 80%나 삭감한 것도 알고보면 한방바이오산업의 부가가치 창출 등 육성법이 정하고 있는 산업과 기술혁신의 근본적인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차제에 확정된 사업계획만이라도 껍데기만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한방바이오퓨전사업’을 국가 동력사업으로 혁신을 일궈가는 정부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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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로스쿨 입학정원 소수 제한 부당”
///부제 로스쿨 도입에 대한 전국 법학교수 대토론회
///본문 사법개혁위원회는 한국이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아 국가와 민족의 기대에 부응하고 사회가 지향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법조인 양성에 관한 교육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4일 법학전문대학원 초기 실행단계에서는 시행당시 사법시험 합격자 수를 기준으로 대학별 입학정원을 정하기로 했다. 또 법조인력의 현실적 수급상황 등을 고려해 적정수준으로 입학정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안도 함께 채택한 바 있다.
그런데 전국법학대학교수협의회는 지난 13일 경희대에서 ‘로스쿨 도입에 대한 전국 법학교수 대토론회’를 열고 “로스쿨 입학정원을 소수로 제한하는 사법개혁위원회 결정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한상희 건국대 교수는 “사법개혁논의가 1994년 처음 시민사회 주도로 이루어질 때부터 법조인 숫자는 가장 중요한 개혁과제의 하나였다”고 주장했다.
의학이든 법학이든 최고 엘리트 전문인력 양성을 고려할 때 전문직능인끼리 양성문제를 우려하기에 앞서 국가와 민족의 기대에 동떨어지는한 그 정의는 절대 지속가능하지 않다. 무엇보다 로스쿨에탈락한 대학은 법조인 양성순서대로 입학정원을 배분하는 것은 너무 협소한 정책이다. 따라서 그보다는 법학전문대학원이 인재양성교육이 소명인 동시에 산업이라는 양면성을 인식하고 이제라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해당사대학, 전문가, 정부대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법학전문대학원제도를 연구해 어느 선까지 양성할 것인가 등을 망라한 최종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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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간협 CI 새로 제작
///본문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의숙)는 최근 새로운 CI(coporate identity)를 제작,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조직의 정체성을 다지는 계기로 삼았다.
CI란 조직이 자신의 정체성을 경쟁조직과 다른 차별적 이미지로 체계과하기 위한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수단.
이는 종전의 시·도 간호사회별로 다르게 사용해왔던 CI를 하나로 통일시키는 기능을 하게 된다. 간협에 따르면, 새로운 CI는 심벌마크와 로고타입의 비율을 가장 이상적인 1:3으로 제작됐다.
한편 색상은 원칙적으로 파랑과 검정을 적용하나 매체 특성과 상황에 따라 제한적으로 이를 응용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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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지자체 분야별 전문가 확보 비상
///부제 경남도 등 외부전문가 기용 검토
///본문 세계화와 지방화시대를 맞아 지방자치단체들이 다양한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각종 산업단지 구축에 필요한 전문가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6일 경남지역 각 시·군에 따르면 민선단체장들이 ‘웰빙’붐에다 경제수준 향상에 따른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한방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각종 사업을 벌이고 있다.
산청군은 장기적인 한방약초산업 발전을 위해 최근 산림약초과를 신설, 한방지원담당과 약초생산담당을 두고 있지만 아직까지 관련 산·학·연은 물론 공무원마저 한방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경상남도 관계자는 “한방산업단지 사업이 제대로 된 결실을 맺기 위해선 결국 제품화를 통해 구체적인 시장을 만들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제품의 원료가 되는 한약재 재배단지 조성은 한의약 산업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이라며 “해당지역 특화산업단지가 첨단기술을 갖고 있는 관련 산·학·연 인재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외부전문가 기용 등 다양한 보직인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틀린 지적은 아니지만 실제 선진국 어느나라를 봐도 지방 자치단체가 구체적으로 전문가를 스카웃하는 나라는 없다.
지방 정부가 주요 산업 클러스터에 우수한 인프라를 구축해 놓는다면 관련 산·학·연은 자연스럽게 몰려올 수 있다.
예컨대 대구 경북지역의 한방산업단지들이 중앙 정부의 지원아래 이만큼이나마 발전하고 있는 것도 대구지역 한의과대학을 비롯한 연구원, 산업체, 지자체가 국책사업에 적극 참여하면서 한방산업에 과감하게 투자, 인프라를 구축해왔기 때문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지방자치단체는 산업단지 인프라조성과 자율권을 제공 자가발전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결국 지방정부의 역할은 산업클러스터가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토양을 만들어가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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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년 12월 23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의학 고문헌 경험방 DB구축
///부제 한의학연구원, 청강진료부도 전산화 방침
///부제 한의학지식정보자원 디지털사업 완료보고회
///본문 지난 17일 ‘2004 한의학지식정보자원 디지털화사업 완료보고회’가 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 대회의실에서 개최돼, 한 해동안 이룩한 연구사업의 성과를 마무리하는 자리로 거듭났다.
이번 2004년도 사업은 지난 4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기간 동안에 총 13억 3천여만의 예산이 소요됐다. 특히 가장 주목할 만한 사업내용은 경험방의 특성을 지닌 한의학의 지식정보자원 중 가장 보존가치가 높은 치료기술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우선적으로 수행했다는 것.
이와같은 자료는 웹서비스(jisik.kiom.re.kr)를 통해서 수월하게 제공된다. 이에따라 연구자는 물론, 일반 국민들의 편이를 도모해 한의정보에 대한 접근도 및 활용도를 제공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엔 용어에서 다소 어려운 것이 사실. 때문에 한의학 시소러스의 지속적인 개발은 향후 풀어가야 할 과제로 손꼽혔다. 시소라스란 어구의 의미에 따라 분류 배열하고 각 어구에 대해서 동
의어, 유의어, 상위어, 하위어, 반의어, 대의어 등을 기술한 사전이며, 한의학 지식정보자원 등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에서 검색통제어로 활용된다. 이와관련 한의학연구원 학술정보부 엄동명 책임연구원은 “일반용어에 대한 가공까지 포함시키거나 연계 학문간의 시소러스 통합운영방안도시스템의 정착을 위해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보고회에 이어 2부에서는 한의학지식정보 자원에 관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플러스 국제특허법률사무소 박창희 변리사는 천연물 의약발명 특허심사기준의 개정안에 대해 소개했다.
경희한의대 차웅석 교수는 황실전의를 지낸 청강 김영훈 선생의 진료기록부의 학술적 가치와 전산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대해 차 교수는 “청강진료부는 황실처방의 복원과 전통처방의 가감활용법 면에서 연구적 가치가 높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청강진료부에 대한 연구는 내년도 한의학지식정보자원의 핵심연구사업으로 책정됐다.
한의협 이상운 의무이사는 축사를 통해 “한의협은 신축회관 내에 ‘한의학연구원 정보화사업단’을 유치해 운영할 계획”이며 “이에 한의학연구원이 주관하는 한의학지식정보자원 디지털화 사업은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밝혔
다.
///끝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보건산업 ‘집중·연계·거점·확대’ 필요
///부제 진흥원 최건섭 팀장 세미나서 강조
///본문 우리나라 보건산업은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등을 비롯한 기본적인 인프라가 취약할 뿐 아니라 국제경쟁력은 떨어지고 무역역조 심화가 문제점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보건산업 기술 및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투자 유치와 전략적 제휴 활성화를위해 집중(Focus)·연계(Network)·거점(Hub)·확대(Increment)에 중점을 둔 지원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근 보건산업벤처협회가 국내 보건벤처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각국의 주한대사관 상무관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최건섭 팀장은 이같은 의견을 제기됐다, 최 팀장은 ‘보건산업의 해외진출 지원방향 및 추진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보건산업은 인간의 생명과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재화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건강 장수 등에 대한 욕구가 증대됨에 따라 지속적인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전제하고, “이미 주요 선진국들은 이를 정부 주도의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지원방안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보건산업진흥원은 ‘집중·연계·거점·확대’에 중점을 둔 보건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해외진출 유망품목 집중 지원책으로 △기능성 건강식품 소재 등 틈새시장, 목표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의 발굴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개발 디자인 마케팅 △수입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조기 국산화 △연구개발 지원, 합작생산, 기술 제휴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해외진출 연계를 위해 해외박람회 참가,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벤처기업의 해외진출, 해외특허에 대한 경비 지원 등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과 기술 수출의 확대를 위해 2008년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OECD 수준으로 늘리며 보건산업기술이전센터의 기능을 보다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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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큰 성과 거둔 협력조정회의 이후의 과제
///본문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제7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회의가 이틀의 짧은 기간에 ‘합의의사록’을 체결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합의의사록에서 양국이 동양의학 관련 법규 및 정책 등에 관한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한의학연구원과 중국 중의연구원이 암, 에이즈, 노인성·난치성 질환의 치료 및 예방을 위해 공동연구를 하기로 합의한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공동연구사업은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한의학 미래를 설계하는 청사진뿐만 아니라 양국이 세계동양의학을 주도할 수단이자 국가경쟁력에도 파급효과가 큰 사업이다.
양국이 정부채널로 매년 번갈아 가며 개최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신규 공동사업은 물론이고 양국이 동양의학을 주도하는 데도 접근성을 높일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데 이견은 없다. 또 세계보건기구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가 추진하는 동양의학용어 표준화 사업과 ‘세계 전통의약의 날’제정에 대해 양국이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한 것도 국제협력사업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공동보조 확대는 한편으로 보면 한의학과 중의학간 새로운 접근전략을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이는 양국이 지난 10년간 우호협력관계를 기초로 한의학연구원과 중의연구원이 인력, 학술 및 정보교류 등에 관해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한 데서도 잘 나타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뉴라운드 출범 이후 중국이 한국에 대해 한의학 교육시장 및 한방의료서비스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한 양자간 협상도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조정회의에서 여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한의학과 중의학이라는 양국의 위상에 걸맞는 공동사업을 국제사회에서 추진하는 것도 윈-윈 사업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합의의사록에서 합의된 사항들이 실사구시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양국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우리 정부도 필요하다면 한의학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한의약육성법에 대한 미비점은 없는지 걸림돌을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는 것도 한 방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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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전문의시험 신뢰성에 ‘만전’
///부제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실행위 개최
///본문 오는 2005년 1월 14일에 개최 될 예정인 제5회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이하 전문의 시험)에 대한 제반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17일 중앙회 회의실에서 한의사 전문의자격시험실행위원회(위원장 박동석)가 개최됐다.
이날 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1, 2차 시험 대상자 133명, 2차시험 대상자 20명인 153명으로 집계됐으며 수련이수자 중 제4회 시험 탈락자 2명을 포함하면 총 155명
이 제5회 전문의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번 전문의 1차 시험은 경수중학교에서 실시되며 시험은 오전 10시에 시작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30분 전인 9시 3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특히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6행 5열로 자리를 배치, 한 교실에 최대 30명이 응시토록 하고 같은 과목이 바로 옆 열에 앉지 않도록 과목을 섞어 배석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위원회는 그동안 응시자들에게 공개해왔던 1차시험 3원식 출제계획표가 전문의시험 수준향상을 위해 도움이 됐는지의 여부를 검토한데 이어 출제계획표를 한의협이 각 학회로부터 모아 발표하도록 하고 이번 전문의시험 출제계획표의 경우 수험표 배부시 공개키로 했다.
또 전공의 수련기록부 검사 시기와 관련 1, 2년차의 경우 3월 초에, 3년차는 11월에 각 학회에서 검사키로 하는 등 수련의 관리 감독을 학회차원에서 철저히 관리키로 했다.
한편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실 위원회 박동석 위원장은 “전문의시험을 앞둔 이때쯤이면 전문의 관련 문제가 제기되고 각 직역간 불협화음이 불거지는데 올바른 전문의 제도 정착과 발전을 위해 한의계 모두가 대승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누가 보더라도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제5회 전문의시험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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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중앙집중관리 팩스시스템 최초 도입
///부제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7월부터 국내 최초로 중앙집중관리 팩스 시스템을 도입·운영한 결과, 팩스서비스가 개선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역에 우선 도입한 중앙집중관리 팩스시스템은 고객의 팩스를 중앙서버에서 일괄 수신하여 담당자에게 자동 배분하고 팩스를 보낸 고객에게 팩스 또는 이메일로 전송문서가 정상접수 되었음을 자동 회신하도록 한 것인데, 도입 전 62%에서 도입 후에는 3개월간(7~9월) 연결시도 140천건 중 134천건을 정상 수신하여 수신율이 96%로 크게 향상되었다.
아울러 공단에서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이용고객의 84%가 새로운 팩스시스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그간 국민불편사항이었던 팩스소통의 어려움이 완전 해소되고 전화민원서비스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어 내년부터 경인지역을 시작으로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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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의료기기 제조업자 제품정보 보고 의무화
///부제 식약청, 의료기기안전성 정보관리규정 등 입안예고
///본문 의료기기 제조업자에게 제품에 관한 부작용 등의 정보보고를 의무화하는 ‘의료기기안전성정보관리규정’이 입안예고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3일자로 ‘의료기기안전성정보관리규정’을 비롯해‘의료기기재심사규정’, ‘의료기기재평가규정’ 등 3개 법안을 입안예고했다.
입안된 ‘의료기기안전성정보관리규정’에는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자는 제품의 부작용 등 안정성정보를 알게된 경우 보고서를 작성해 식약청장 또는 의협 등 관련 단체에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는 물론 환자 및 의료기기 보호자 역시 의료기기 안전성 정보를 알게 된 경우 식약청장이나 협조단체에 보고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에따라 식약청은 안전정 정보 및 부작용 보고를 검토한 후 평가결과에 의해 폐기 사용 중지, 허가취소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의료기기재심사규정안’은 재심사대상 의료기기로 품목허가를 받은 경우 시판 1개월 전에 시판 후 조사계획서를 제출토록 했으며, 재심사에 필요한 조사대상 환자 수는 신개발 의료기기는 3천명 이상, 희소의료기기의 경우는 6백명 이상에 대한 임상정보를 제공토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기기재평가규정안’은 품목허가 또는 품목신고된 의료기기 중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의료기기에 한해 식약청이 재평가를 실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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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여성부 ‘여성가족부’로 개편될 듯
///본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위원장 윤성식)는 현 여성부를 여성 외에 가족정책까지 통합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가칭 ‘여성가족부’로, 청소년 육성·보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의 청소년보호위원회(1급)는 독립기구인 ‘청소년위원회’(차관급)로 개편하는 내용의 ‘가족·청소년 기능조정 방안’을 확정,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는 “가족해체 현상과 청소년 문제를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가족·아동·청소년 기능을 통합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국가차원의 가족정책이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분야별 정책개발 기능을 특화·전문화하기 위해 여성가족부와 청소년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키로 했다”며 “통합문제는 중·장기 과제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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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서구적 잣대에 맞추는게 한의학의 과학화는 아니다”
///부제 홍승표 교수, 대구지역 한의학 전문화 과정 연구 결과발표서 주장
///본문 한의학 지식과 관련된 많은 부분에서 표준화가 추구되었지만, 한의학이 가지는 독자성 때문에 시술의 표준화를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계명대 사회학과 홍승표 교수와 경북대 이현지 연구초빙교수의 ‘대구지역 한의학의 전문화 과정에 대한 연구(제한의료원을 중심으로)’결과에 따르면, 한의사들은 표준화된 지식을 교육받고 공유하고 있지만 그 시술이 표준화되었는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또 시술을 표준화하는 것이 한의학의 독자성을 무시한 서구적인 과학화를 무모하게 적용하려는 것으로 평가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의사들은 면허제도를 통해서 한의학 영역에 대한 독점권을 획득했으나 의사집단과의 갈등으로 인하여 의료기사 지휘권에 있어서 면허범위의 제한을 받고 있으며, 이같은 면허범위의 제한에 의해서 한방의료기관내에 양방 진료과를 설치, 의료기사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한의사들은 스스로 한의사로서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 자부심의 밑바탕에는 민족의학의 발전과 부흥이라는 사명감이 존재하나 환자들의 경우는 한의학이 민족의학이기 때문에 애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면접조사를 통해서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환자들은 한의학도 제도적인 교육을 받은 훌륭한 한의사들에 의해서 시술되고, 중풍이나 만성질환의 경우 한의학이 양의학에 비해서 훨씬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한의학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또 연구대상이었던 제한의료원의 경우 내부의 조직적 위계와 질서는 여타 의료집단의 관료적인 질서와 유사하게 나타났으나 기존 의료집단에서 의사와 환자사이에 드러나는 위계적이고 권위적인 관계는 아주 약하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의사들은 환자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하고, 환자의 병증상에 대한 설명에 귀를 기울이는 자상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와 관련 이현지 교수는 “한의학의 부흥에 결정적인 작용을 한 것은 한의학의 전문화였다”며 “이번 연구는 제한의료원을 중심으로 대구지역 한의학의 전문화 과정과 정도에 대한 깊이 있는 사례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육성에 대한 심도 있는 요인을 분석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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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방병·의원 이용자 70% ‘한방 신뢰’
///부제 보사연, 조재국 선임연구원 설문조사
///본문 한방 병·의원 이용자 가운데 70%가 침과 뜸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방에 비해 한방치료가 유효할 것으로 생각되는 질환’으로는 응답자의 58%가 ‘뇌졸중ㆍ중풍 등 뇌혈관계 질환’을 꼽았다.
보건사회연구원 조재국 선임연구위원이 전국 49개 한방병원이용자 9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방의료에 대한 태도와 시장개방에 대한 인식도’조사에서 이같이 밝혀졌다.
조사에서는 한방의료기관을 방문해 받은 진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가 ‘만족한다’(매우 만족 14%, 만족 57%), 한방의료시장 개방에 대해서는 54%가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58%가 외국 한의사에게 진료받을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한방의료시장 개방과 관련해 △한방의료의치료기술 과학화와 함께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이 향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지적됐다.
이밖에도 현재 한방의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47%가 ‘첩약 등에 대한 건강보험의 혜택이 낮다’는 점을 들었고 15%의 응답자가 ‘치료효과에 대한 검증부족’을 지적했다.
또 한방의료 이용자들은 한방의료의 발전을 위한 기본적인 조건은 잘 갖추어져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전통의학으로서 한방의료에 대한 선호도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의료진의 친절도에 대해서도 만족하고 있고
향후 한방의료의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피부검사로 치매 발생 사전 예측
///부제 멜버른대학 국립노화연구소 하릴 박사 연구
///본문 미국 ABC 인터넷판은 지난 15일 ‘치매의 임상적 증상이 나타나기 최소한 2년 전에 이를 예측할 수 있는 간단한 피부검사법이 개발되었다’고 보도했다. ABC는 호주 멜버른대학 국립노화연구소 자이나브 하릴 박사가 개발한 이 피부검사법은 특정 화학물질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는 혈관의 확장능력을 측정하는 것으로 10분이면 끝나는 비침습적 검사법이라고 덧붙였다. 하릴 박사는 “일반적으로 치매는 뇌의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검사법은 알츠하이머병과 기타 형태의 치매를 구분할 수 있으며 치매의 임상적 증상이 나타나기 최소한 2년 전에 이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치개념만으로 치매가 갖는 성격을 다 드러낼 수는 없다.
다시말해 단지 반응이 나타난 후 대부분 2년 후 치매증상이 나타나는 실제에 적용해 나갈 수 있는 통계수치일 뿐이다.
이는 한의학에서는 상대적 작용패턴으로 구체적인 현상에 적용해 나갈 수 있는 수많은 통계수치를 지니고 있다. 예컨대 印堂爲靑者, 母指次指痲木등 관·형·찰·색 관찰법도 이 중 하나며 다양한 질환을 개괄하기 위한 개념으로 현실에서 이를 귀납할 질병은 무수히 많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음양오행론에 의해 상대적인 관계의 틀속에서 인식한다. 따라서 국가연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도 기계론과 유기체론이 상호보완적 관계에서 다학제간 연구로 종합한다면 다양한 예측검사방법들을 개발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방공공보건의료평가지표 개발 공모
///부제 복지부, 1천5백만 규모… 연구기간 2개월
///본문 보건복지부는 한방공공보건의료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역한방보건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한방공공보건의료 평가지표개발’ 연구자(기관)를 이달 25일까지 공모한다.
연구내용은 △한방공공보건의료 관련 사업평가에 필요한 지표개발(한방건강증진HUB보건소 선정 및 사업결과 분석, 한방건강 증진기반구축사업의 추진, 한방공공보건사업의 성과분석) △한방공공보건사업에 대한 지역주민의 수요를 조사하기 위한 평가지표 개발 △한방공공보건사업의 추진방안 및 사업추진 전략 마련 등이다. 연구기간은 협약체결일부터 2개월(연구개시일 11월 예정)이며, 예산은 1500만원 규모다.
신청자격은 △국·공립기관 △교육법에 의한 대학 또는 전문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한 연구기관 △기술개발촉진법에 의한 기업부설연구소 △산업기술연구조합육성법에 의한 산업기술연구조합 △민법 또는 다른 법률에 따라 설립된 법인인 연구기관 등이다.
신청서는 오는 25일까지 우편(우편번호 427-721,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1번지 보건복지부 한방의료담당관실)이나 이메일(buja0924@mohw.go.kr)로 제출하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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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中·美·EU와 FTA 추진
///본문 정부가 3대 수출시장인 중국, 미국,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체결을 위한 검토작업에 나선다. 정부는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대외경제위원회를 갖고 한국의 수출비중이 51.3%(작년 기준)에 달하는 3개 경제권과의 FTA를 중·장기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노 대통령은“FTA 추진과 개방형 통상국가 구현은 해외시장 확보와 지속성장을 위해 선택의 여지가 없는 당면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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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5인동지회 희생기릴 수 있는 조형물 기대”
///부제 부산시 이정중 명예회장 건립기금 1천만원 기탁
///본문 “한의학에 있어 부산은 역사적 의미가 매우 깊은 곳이다. 한의사제도의 탄생지다. 이처럼 한의학 역사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던 곳에서 개원하고 있으면서 중앙회관 건립에 동참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부산시회 제26, 27대 회장을 역임한 이정중 명예회장은 최근 회관건립기금 1천만원을 기탁하며, 너무 늦었고 약소한 것 같아 미안할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현재에도 회원간 대동단결과 부산시회 각종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회장 재임시절 이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 회장은 “부산시에서 결성돼 한의사제도 탄생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5인 동지회의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며 “신축회관에 그분들의 한의학 사랑과 희생을 기릴 수 있는 조형물 건립도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이 강조한 ‘5인동지회’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1951년 1월 15일 임시 수도가 부산으로 옮겨진 후 정부에 한의사제도의 법적 근거 마련을 촉구한 이우룡, 윤무상, 우길룡, 권의수, 정원희 선생을 일컫는다.
이들의 활약에 의해 1951년 9월 25일 한의사제도의 법적 근거인 국민의료법이 공포된 바 있다.
이 회장은 “이런 역사적 전통이 현재 부산시에 올곧게 전수돼 선배들은 후배들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후배들은 선배들을 존경으로 대하고 있어 회원 모두가 일심동체로 단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
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중앙회관을 완공하는 것 못지않게 중앙회관을 짓는 과정도 중요하다”며 “모두가 어려운 실정에 있지만 한의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 사람 한 사람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한의계의 위상을 크게 제고시키는 무형의 자산으로 한의학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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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한의학 위상에 걸 맞는 회관건립 기원”
///부제 대전시 김병한 명예회장 1천만원 기탁
///본문 “중앙회관을 찾아갈 때마다 한의학의 위상에 비해 초라한 협회 모습이 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한의학과 한의사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담아 멋진 회관을 건립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장기불황과 경기침체는 한의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던져주며 개원한의사들을 힘들게 하고 있으나 이런 와중에도 대한한의사협회 신축 회관 건립을 위한 뜨거운 회원들의 열의는 줄을 잇고 있다.
최근에는 초대 대전광역시 한의사회 회장을 맡아 지역 한의사회의 기틀을 마련했던 김병한 명예회장이 회관건립을 위해 1천만원을 기탁했다.
김병한 명예회장은 초대 대전광역시 한의사회 회장을 맡아 4대까지 대전지역 한의사들의 권익보호와 위상고취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 99년부터 지금까지 대전시 정부청사 앞에서 매주 3회에 걸쳐 한방무료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김병한 명예회장은 “아들과 며느리도 한의사로서 다른 누구보다도 한의학과 한의계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모든 한의사들과 한의계가 한마음으로 한의학 발전과 국민보건에 힘쓴다면 미래의 한의학은 세계화에 걸맞는 높은 위상을 쟁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대로된 중앙회관 건립은 모든 한의사들의 오래된 염원 가운데 하나”라며 “회관은 한의협의 미래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한의계 핵심 브레인으로서 자리잡게 될 것이며 이는 대외적으로나 대내적으로 한의계의 위상을 한눈에 보여준다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건립기금 기탁의 의미를 밝혔다.
침구사법안 폐기와 한약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의계의 권익을 위해 앞장섰던 김 회장의 회관건립기금 기탁은 원로의 끊임없는 한의학 사랑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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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EBM 근거한 양질 논문 절실”
///부제 대한한방비만학회 정기 학술대회 개최
///본문 대한한방비만학회(회장 류은경)는 지난 18일 코엑스 본관 321호에서 학술대회를 개최, 한방 비만치료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류 회장은 인사말에서 “비만이 21세기 가장 심각한 질병으로 대두되면서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한편 비만치료시장은 날로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비만에 대한 한방치료의 우수성은 인정되고 있지만,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EBM에 근거한 양질의 논문 발표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학술대회에서 차윤엽 상지 한의대 교수는 ‘脾氣虛藥鍼이 복부비만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임상적 고찰’이란 발표에서 “한의학에서는 氣虛, 濕痰, 瘀血, 肝氣鬱結 등을 비만의 원인으로 보고있다”며 “치료법으로는 주로 氣虛를 치료하는 처방을 사용하고 있지만, 脾氣虛藥鍼시술 역시 유의한 효과를 얻어 발표하게 됐다”고 밝혀,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養性치료가 여성들의 체중감소와 자존감, 자기통제에 미치는 영향’이란 발표에 나선 최형석 예가한의원장은 “한의학에서의 정신적 치료는 우수하지만 프로토콜 정립 등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어 심리적 치료를 통해 환자 자신의 정체성을 올바로 인식시킴으로써 △자존감 증진 △체중조절시 인지적 섭식절제 약화 △보상과 목표에 관한 명확한 인식 △외부적 탈제지 자극 약화 등을 이끌어 장기간 감량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제일병원 비만센터 김상만 교수는 ‘비만환자에 사용되는 임상 영양요법’이란 특별강연에서 “비만치료를 단순히 과잉된 영양을 소비시키는 단순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보다는 영양소의 대사작용·유전적인 연구 등 다양한 치료방법들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불임을 동반한 비만환자치료 증례(자인한방병원 정소영) △한국 성인 비만여성의 체지방 분포와 월경장애의 상관성 분석(정원석 공중보건의) △비만클리닉 내원자 중 식이장애 고위험군 및 식이장애 유병률(가로세로한의원 이재성) △저열량 식이요법을 한 폐경 전 비만여성의 휴식대사량에 대한 마황과 오수유의 효과(김수진 분당차한방병원)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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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사무처 전문화 통해 지원본부 파이 키운다”
///부제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정기총회, 17 억원 예산 확정
///본문 북한어린이 의약품지원단체인 (사)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이사장 유기덕)는 지난 18일 200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 한 해 동안의 추진사업 및 소요예산에 대한 결산을 갈무리했다.
유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 한해 대북지원에서 가장 큰 공로는 각 보건의료단체와 실무기획팀의 긴밀한 공조와 헌신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유 이사장은 “사무처의 전문화를 완성시켜 지원본부가 대북지원의 터미널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도록 파이를 키워갈 것”임을 밝혔다.
총회에서는 내년도 성금·운영 재정예산을 17억 7천 9백 2십9만원(운영예산 59,290,000원)으로 책정했다. 또 내년도 추진사업으로는 △어린이영양관리연구소 의약품 원료지원 △평양시내 구역병원 지원 △북한어린이 건강실태에 관한 연구 및 보건의료 정보화로 선정했다.
한편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는 1997년부터 2004년 11월까지 총 24차에 걸쳐 4,467,397,246원(당시 환율기준 약 3,884,693달러)을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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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KAIST 사립화 지향”
///부제 러플린 총장 대학발전 장기비전 제시
///본문 과학기술부 산하 정부출연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사립대학화가 추진된다.
러플린 총장은 지난 16일 기자 간담회에서 “KAIST를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궁극적으로 사립화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KAIST는 설립목적이 여타 대학과 달라 국립대학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학생 입학 정원을 늘리고 등록금을 받는 등의 방식으로 사립화를 지향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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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現건보제도 질병위험 보장 ‘취약’
///부제 진료부문별 본인부담구조 합리적 조정 시급
///본문 건강위험의 보장성을 확보하는 기본적인 방향은 질병위험의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있으며, 이는 ‘필수진료(GHCP:Guaranted Health Care Package)’에 대한 접근성이 전국민 누구에게나 보장돼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최병호 박사(연구위원)는 최근 보사연이 발간한 보건복지포럼에 12월호에서 ‘건강위험의 보장성 강화’라는 특별기고를 통해 “우리나라는 건강보험제도를 도입한 지 27년이 지났지만 사회보험의 기본원칙인 ‘위험의 보장성’을 확보하는데는 여전히 취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박사는 이어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종별수가계약제’는 진료비총액을 규제하면서도 종별 경영상황에 따라 수가수준을 조절할 수 있는 방편으로써 권장할만하다며, 진료비총액에 대한 규제가 성공하려면 그 바탕이 되는 의료공급, 즉 병상 수나 장비, 의약품 등에 대한 공급규제가 뒤따라야한다고 주장했다.
틀린 지적은 아니지만 ‘보건의료의 사회안전망’을 실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필수진료를 요하는 환자에게 지급할 재원확보가 없으면 현실적으로 가치를 상실할 수 있다.
환자나 보호자입장에서 보면 이들 질환들도 엄연히 필수진료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정부도 필수진료에 대한 건보재정지원을 현재 50%에서 2008년까지 70% 수준으로 높이기위해 공공의료 비중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소액진료비에 대해서는 본인부담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수준이 어려운 건보가입자의 경우 가장 흔한 질환인 감기만하더라도 초기에 치료하면 기관지염 폐염 폐기종 폐기흉으로 이행되지는 않지만 소액진료비를 본인부담케 할 경우 증증질환이 되어야 비로서 건보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는 모순도 있다.
이럴 경우 차라리 소액진료를 넓히는 것이 오히려 건보재정누수를 막을 수 있는 셈이다.
개혁에는 저항이 따르겠지만 정부나 심평원이나 국민건강증진과 건보재정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지혜를 도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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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정부 출연硏상업화 중점 추진
///부제 산업기술·기초기술·공공기술연구회 등
///본문 국내 과학기술계 3개 연구회가 산하 출연연구기관의 기술이전 및 상업화를 주도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연구계에 따르면 산업기술연구회·기초기술연구회·공공기술연구회 등 3개 연구회가 연구성과 보급 및 확산을 위해 ‘연구성과 확산지원센터’를 내년초 설립ㆍ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와 관련 3개 연구회는 이미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에 이같은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산업기술연구회 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경우 3개 연구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려는 연구성과 확산지원센터 보다 2배 이상의 인력을 갖춘 IT기술이전본부를 운영중이다.
또 과학기술부도 공공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구성된 수도권과 중부권 등 주요 지역별로 출연연이 주체가 되는 ‘공공기술 이전컨소시엄’(TLO)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다수 출연연이 밀집돼 있는 대덕연구단지에는 대전시가 주도하는 기술거래센터도 설치, 운영되고 있다.
국가가 필요로 하는 연구성과가 상업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주요지역별 출연연이 주체가 돼야한다는 이같은 절박한 인식은 비단 3개 연구회 뿐만 아니라 5개 연구회 모두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산업기술연구회에 소속되어 있는 ‘한국한의학연구원’도 연구성과 보급 및 산업화 응용을 전략 우선순위에 두고 이를 실현하는데 역량을 결집해 나가야 한다.
특히 한의학연구원은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중의연구원과 관계에 있어 경쟁과 협력이 적절한 조화가 확실히 예견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전략이 될 것이다. 또 ‘바이오퓨전다학제연구’도 가속화돼 산업구조에 변화가 초래될 것이란 점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산업기술연구회도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산하연구기관과 기술이전 및 산업화 응용기술을 지원하는 상업화의 개화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
특히 한의학연구원에는 한의약품, 한방제제, 한방신약 등 한약과 한방제품을 포괄하는 상업화에 필요한 임상센터 건립 추진에 연구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야 할 지도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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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사회안전망 강화는 국가발전 촉매제
///부제 문창진 실장, ASEAN+3 장관회의서 연설
///본문 지난 1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ASEAN+3 제1차 사회복지·개발 장관회의’에 한국 정부대표로 참석한 보건복지부 문창진 사회복지정책실장은 4대 사회보험, 저소득층에 대한 기초생활보장 및 제반 사회복지서비스를 통한 사회안전망의 강화는 사회통합을 가져올 뿐 아니라 향후 경제성장과 국가발전의 촉매가 될 것임을 강조해 주목을 받았다.
‘돌보는 사회를 위한 지역사회 활성화’를 주제로 태국 사회개발·인간안보부가주관한 ASEAN+3 사회복지·개발 장관회의는 ASEAN과 동북아 3국이 함께 사회복지와 경제개발의 선순환 관계를 발전시키는 전략모색의 새로운 장으로서 부상하고 있는 중요한 회의다.
문 실장 이날 국가대표연설에서 “한국은‘97년 외환위기 이후 빈부격차의 심화 및 신 빈곤층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기초생활 보장제도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빈곤층이 일을 통해 빈곤에서 탈출하도록 하기 위한 자활지원사업, 직업훈련 프로그램 및 EITC 도입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있다”며 “한국이 아시아 선도국으로서 사회복지 프로그램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 2005년에 최저생계비를 8.9% 인상하는 등 빈곤층의 최저생활 확보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고, “장애인, 노인 등에 대한 지역복지를 강화하고자하는 ASEAN의 노력에 동참할 것”을 피력했다.
한편 이번 AEAN+3 사회복지·개발 장관회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서로 연관을 맺지 못한 채 별도 논의되었던 사회복지와 경제개발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한 자리에서 논의하기 위한 첫 장관급 회의로서, 회의 기간 중 각국 대표들은 자국의 사회복지 이슈와 현황을 발표하는 등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기구 차원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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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사 58.6%, 내년 경영 ‘더욱 비관적’
///부제 메디컬잡, 2005년 개원가 경영환경 전망 조사
///본문 뉴라운드 출범 이후 미국 경제가 지속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아시아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지난 15일 유엔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국가별 성장률 지표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한국의 성장률이 4.7%에 그쳐 일본을 뺀 아시아 국가 전체의 평균 성장률 추정치인 7.7%보다 3%포인트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별 성장률 전망치는 △중국 8.0% △인도 6.2% △대만 4.7% △말레이시아 4.6% △홍콩 4.4% △싱가포르 4.3%였다.
문제는 내년 이후 전망도 아시아 경쟁국 중 최하위에 그쳐 뉴라운드 의료시장과 맞물려 국내 의료계 개원가도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의사·의료분야 취업포털 메디컬잡(대표 유종현)이 개원의사 회원 145명을 대상으로 ‘2005년 개원가 경영환경 전망’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8.6%(85명)가 국내 경기가 호전될 기미가 없어 내년에도 개원가에 경영난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의료계도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내 경기가 호전돼야 개원가의 경영난도 회복되고 또 지속가능한 입지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LG경제연구원의 예상대로 내년도 경제전망이 아시아 경쟁국 중에도 최하위에 그친다면 개원가의 경영난도 함께 성장잠재력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
여기서 개원가는 이같은 상황은 이미 뉴라운드 의료시장개방 파고로 마냥 피할 수는 없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자금순환장애의 해법은 간단하다.
지금부터라도 경제문제를 정치논리가 아닌 시장논리로 접근하고 LG경제연구원 같은 전문인력을 갖춘 전문가, 이해당사자, 부처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반영하는 것이 경제사령탑이 해야할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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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새 국제인증제 한국서 만든다
///부제 관련기업 제품의 해외진출효과 기대
///본문 새로운‘국제인증인 SHEQ(안전·보건·환경·품질·통합경영시스템)’가 우리나라 주도로 오는 2007년까지 개발돼 전 세계 사업장에 적용될 전망이다.
노동부는 15일 “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화학사고작업반회의에서 SHE-Q초안을 제출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노동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실무그룹이 구성돼 내년부터 2007년까지 SHE-Q모델 개발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며 “우리나라가 SHE-Q 초안을 제출해 OECD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은 국제품질, 환경, 안전인증규격(OSHAS) 등 향후 새로운 통합 인증제로 ISO를 대체할 인증제에서 국가경쟁력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이 주도하는 이 실무그룹에는 캐나다, 이탈리아, 스위스, 스웨덴, 체코, 유럽화학산업협회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안전, 보건, 환경, 품질분야 통합규격으로 2007년까지 개발돼면 빠르면 2008년부터 지구촌 표준규범으로 인증되는 시스템으로 확대 적용된다.
이렇게되면 그동안 국제안전인증규격으로 적용돼왔던 ISO시스템도 SHE-Q로 바뀌게 돼 한국이 주도로 제정한 규범이 전 세계 표준인증규정으로 보편화 되면 국내기업들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SHE-Q는 안전, 보건, 환경, 품질 분야는 말할 것도 없고 관련기업제품의 해외진출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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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
///제목 한의학적 정의에 맞는 의료기기 개발 시급
///본문 11월 23일 저녁 무렵, 드디어 비행기가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했다. 나와같이 한국한의학연구원 의료연구부에서 일하는 한성수 선생님 외에는 대개 의료기기업체 사장님들로 구성된 우리 팀은 모두 21명.
프랑크푸르트의 한국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뒤셀도르프에서 20분 거리인 쾰른의 꽤 괜찮은 호텔에서 하룻밤을 잔 후 이틀간 풀 코스로 전시회를 둘러본다.
메디카는 의료기기전시회를 일컫는 말로서 각국에서 개최하고 있지만 그 중에 독일 뒤셀도르프의 것이 최대규모이다. 이번에는 4000여개 업체가 참여하여 17개의 커다란 홀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나와 한 선생은 ‘한방 진단 시스템 개발’이라는 보건복지부 과제 수행을 위해 세계의 의료기기 발전 현황을 파악하자는 목적이고, 다른 업체 사장님들은 좋은 아이템을 찾아 상담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다들 열심들이다. 하지만 곧 우리 둘은 곧 거기서 심각한 소외감을 느끼게 되었다.
우리가 보자는 것은 한의학 혹은 대체의학 관련기기의 발전 동향인데 전시된 기기들이 대부분 이 쪽과 거리가 멀고, 그나마 얼마 되지 않는 한의학 관련 부스들은 영 수준 이하였다.
중국, 남미 쪽에서 나온 것들은 조잡하기 짝이 없는 수준이고, 유럽 쪽에서 나온 것들은 측정한 물리량의 정의가 애매한 것들이었다. 국내부스들이 꽤 많이있건만 한의학 쪽은 드물고 대부분 서양의학 관련 부스들이었다.
가기 전부터 어느 정도 예상했듯이 결국 우리는 전체 의료기기의 발전 방향을 살펴보고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응용할 수 있겠는지 아이디어를 얻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세계 의료기기 시장은 전자장비 쪽으로 급격히 발전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온통 무슨 파동 그래프가 모니터에 그려지는 기기들이다. 심전도 기기 자체가 우리나라에 스트레스 진단기로 소개된 것들처럼 여러 가지 새로운 분석 기법들을 이용하여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었다.
또 응급실에서 쓰는 생체신호 출력기들도 새롭게 발전하고 있었으며, 산소·이산화탄소 함유량 그래프, 무게 중심의 이동 그래프, 척추 곡선 분석기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고 있었다. 일단 정보가 디지털화되고 나면 온갖 수학적 방법들을 동원해서 그 정보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우리는 고성능 센서와 정보처리기술에 주목했다. 예를 들어 피부 상태를 정밀 촬영해 문제점을 분석해내는 기기를 보면서 저 센서를 이용하면 형색을 분석하는 우리의 망진을 디지털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산소·이산화탄소 함유량 그래프를 보면서는 폐기능의 강약으로 정의되는 태음인·태양인의 체질진단에 이를 응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특히 일본 회사에서 만든 의료기술 실습용 인체모형을 보면서는 우리 한의대의 맥진 등 진찰 실습에 저것을 응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한의학적 진단장비로 가장 먼저 발달한 맥진기와 경락진단기는 진단 정보의 디지털화라는 새 분야를 개척하기는 하였으나 측정물리량의 의미가 과연 전통한의학적 정의에 맞는 것인지 이에 대한 검증이 부족했다.
맥진기는 28맥의 정의를 그대로 따르지 않고 단순히 파동 모양만 가지고 맥을 분류하였고, 경락진단기는 아직 전류가 기를 대표할 수 있는지에 관해 아직 확신할 수 없는 수준이어서 식약청 분류상 전기저항측정기에 머물고 있는 형편이다.
한의학은 수천년간 사진법에 의해 임상자료를 축적해 왔으므로 진단장비를 개발할 때도 먼저 이목구비와 촉각의 감각을 대체하는 센서를 이용한 인체감각형 진단기기에서 출발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현대과학은 이를 위한 고성능 센서와 정보처리기술을 모두 이미 준비해놓고 있었다. 물론 인간의 섬세한 감각을 100% 대신할 수준은 아니지만 결코 과소평가할 수준은 아니다.
차범근이 활약한 바이엘의 도시, 레버쿠젠을 지나가며 우리나라에서도 한방진단기기 회사들로 하나의 도시가 채워지고 1부리그 프로축구팀을 운영할 정도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졌다. 그게 불가능한가? 결코 그렇지
않음을 우리 연구팀은 이제부터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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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용환 기자
///제목 제7차 한·중동양의학조정위원회의 큰 성과
///부제 송재성 복지부차관 안재규 한의협회장 등 맹활약
///본문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베이징에 있는 위생부청사와 중의약관리국 등에서 열린 제7차 한·중동양의학조정위원회는 양국이 한의학과 중의학의 정보교류를 통해 전 세계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협력키로 합의하는 등 큰 성과를 올렸다.
송재성 복지부차관과 셔징 중국 위생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한 양측 대표단은 10여년간 쌓아온 양국의 교류 기반 위에서 한의학연구원과 중국중의연구원의 인적교류를 비롯한 연구성과, 정보 등을 교류함으로써 암, 에이즈, 노
인성질환, 난치성질환의 치료 및 예방을 위한 공동연구에 실질적인 협력을 하기로 했다.
대표단으로 이번 회의에 참가한 한의협 안재규 회장과 홍순봉 대의원 총회 의장은 내년에 열리는 제13차 ICOM대회에 중국에서 훌륭한 학자들이 많이 참가토록 해 달라고 중국대표단에 당부했다.
한편, 중국대표단은 우리나라의 한의약육성법 시행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법제와 정책부문에서의 교류 확대를 희망했다.
이번 회의의 두드러진 특징은 중국 측이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한의학과 우리나라의 제도적 정비에 대해 ‘한 수 배우겠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교류확대에 더욱 적극성을 보였다는 점이다. 송 차관은 또한 중국중의연구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양국의 학문교류 활성화를 위해 차오홍신 원장이 내년에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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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우수 인재 발굴 한의학 연구 지원
///부제 킴스일침장학회, 한의대 교수에 3000만원 지급
///본문 킴스일침학회 부설 킴스일침장학회(회장 김광호)는 지난 18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소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박동일, 김준기, 조기호 교수 등 3인에게 각각 1000만원씩 모두 3000만원의 연구비를 지급했다.
이번 연구비 지급과 관련 김광호 회장은 “킴스일침장학회의 장학위원회에서 과거의 연구성과 및 향후의 연구계획서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한의학 탐구에 열정과 역량이 있는 우수 인재를 선정했다”며 “이 장학사업을 통
해 학문연구에 심층적으로 매달릴 수 있는 훌륭한 분들이 많이 발굴, 그들의 연구환경 개선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이번 연구비 지급은 동의대한의대 박동일 교수(연구과제:길경의 새로운 항암기전의 규명), 동국대한의대 김준기 교수(연구과제:한의학 통합교육을 위한 교재개발로서의 경악전서 잡증모 번역 및 구조분석), 경희대한의대 조기호 교수(연구과제:과학적인 임상침구연구)에게 각각 1000만원씩 지급됐다.
킴스일침장학회는 이에앞서 지난 2001년에도 동의대 서정철 교수, 경원대 전찬용 교수, 상지대 권기록 교수, 2002년 경희대 김남일 교수, 경원대 임형호 교수, 2003년 대구한의대 정대규 교수, 상지대 이준무 교수, 원광대 성강경 교수 등에게 각각 1000만원씩 총 8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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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동의보감 영화 외국유명배우 캐스팅
///부제 대구한의대 황병태 총장‘국내용 아닌 국제용’강조
///본문 “동의보감은 서양사회에 한국의 우수한 과학전통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소재다. 특히 영화를 통한 동의보감은 서양에 한류(韓流)를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대구한의대가 영화 ‘301·302’ ‘학생부군신위’ 등으로 널리 알려진 박철수(朴哲洙) 감독과 공동으로 허준의 동의보감을 영화로 제작한다.
최근 박 감독을 이 대학 디지털문화콘텐츠학부 객원교수로 초빙한 황병태(黃秉泰·69·전 주중대사·사진) 총장은 14일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한방(韓方)의 국제화를 꾀하는 대구한의대와 동의보감 영화를 구상하던 박 감독의 계획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박 감독은 “외국의 유명배우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국내용이 아닌 국제용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의태 선생의 고향인 경남산청군도 영화제작에 필요한 세트장 등을 전폭 지원하겠다는 뜻을 대구한의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동의보감은 내년 3∼4월에 촬영에 들어가 1년동안 제작될 예정이다.
<해설> 한의인들 성원속 秀作기대
조선선조때 의성허준이 왕명으로 편찬한 ‘동의보감’이라는 의서(醫書)가 과연 한류를 촉발할 핵심동력이 될 수 있을까. 영상문화계의 큰 관심속에 대구한의대 황병태 총장은 자신했다.
“아시아권에 부는 한류에서 더 나아가 지구촌에 동의보감을 확실하게 인식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로 박철수 감독과 세계적 유명 배우들을 캐스팅해 걸출한 영화를 만들면 동의보감 이미지는 물론 국가브랜드로 자연스럽게 올라간다는 설명이다.
지난 70년대 중국이 닉슨을 초청해 침구마취술을 실시해 중의약 브랜드를 올려 놓았듯이 세계적 배우를 아예 주인공으로 전격 기용해 스토리를 전개해야 동의보감 이미지도 여간해선 바꾸기 어렵게 각인된다는 것이다. 얼핏 동의보감하면 수백년전 전통의서의 속성상 일부 의료인들이나 전문집단을 겨냥한 영화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박 감독은 “동의보감은 동양의 정복자 징키스칸이나 그리스 신화의 소재보다 세계인에게 브랜드 인지도, 연상이미지 등 끈끈하게 각인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내신념은 젊은 시절부터 꾸어왔던 꿈이자 희망으로 자신있다”는 것이다.
박 감독의 말처럼 동의보감이 지구촌에 한의학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의인 모두 성원이 있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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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암조기검진자 220만명 확대
///부제 보건복지부
///본문 국가 암 조기검진사업 대상자가 내년에는 총 220만명으로 늘어난다. 이는 금년 120만명 대비 83.3%로 대폭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일 보건복지부는 국민들에게 암 예방 및 조기검진, 최신치료 등 올바른 암 관련 의료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에 위암과 유방암·자궁경부암·간암·대장암 등 국가 5대 암 조기검진체계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복지부는 현행 건강보험가입자 중 하위 30%를 대상으로 시행된 조기검진사업 대상자도 내년부터 ‘하위 50%’로 확대되고, 조기검진 예산도 111억원에서 80억원 증액된 모두 191억원이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내년부터는 의료급여수급자(건강증진기금) 및 건보가입자(일반회계)에 대한 암 검진 사업비가 건강증진기금에서 일괄 지원됨으로써 재원이 일원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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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기술평가, 안전성 유효성 높여야”
///부제 의료기술 평가제도 심포지움서 이상무 단장 지적
///본문 최근 의료기술평가제도 도입을 위한 공개 심포지움에서 신의료기술평가를 위한 해당 위원회는 학문적·임상적 전문가로 구성하여 신의료기술평가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한 것은 주무부처관련 이해직능단체, 심사평가원, 의료소자 대표의견을 수렴하는 본격적인 의료기술평가제도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날 심사평가원 이상무 단장은 “의료기술과 관련된 복합적인 사회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주도의 의료기술제도의 설립이 시급하고 현실여건에 맞추어 관련 이행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공개심포지움을 통해 신의료기술이 새로운 기술평가제도에 수렴됨으로서 의료소비자들에게도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셈이다.
이날 심포지움에서 의협관계자도 “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위원구성은 전문성에 초점을 맞춰야하며,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안전성과 유효성의 검증은 반드시 근거에 기반을 둔 의료서비스가 되도록 검토의 기준을 명확히 해야한다”고 밝힌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얼마나 기대가 실현될지는 좀더 두고봐야한다. 신의료기술평가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전문성·효율성 못지 않게 현행의료 이원화제도에 의한 한·양방 신의료기술에 대한 유효성 평가와 요양급여까지 의료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
한의협 양인철 보험이사는 이날 지정토론발표에서 “최상위 평가위원회는 반드시 한·양방 구분평가원칙 정립이 필요하며 시대에 맞는 사고방식과 책임행정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폭넓게 의견을 수렴해 동·서의학이 균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야한다. 그러한 점에서 심사평가원은 국내의료기술평가제가 균형을 잡고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세심한 조율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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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국가복지정보시스템 구축 추진키로
///부제 산발적 복지관련 사이트 통합, 원스톱 정보제공
///본문 지난 20일 복지부는 금년도에 실시되는 1차 구축사업은 11월 부터 내년 8월까지 9개월간에 걸쳐 실시한다며, 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이미 정보화전략 계획(ISP)을 수립한 바 있다고 밝혔다.
국가복지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은 우선 산발적으로 구축·운영되고 있는 복지관련 사이트들을 통합 또는 연계해 복지정보를 종합적·체계적·one-stop으로 제공한다. 또 사회복지시설에서 제공하는 복지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서비스 이력정보를 통합·관리해 수혜자에게 체계적인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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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안재규 한의협회장, 중앙이사회 개최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은 지난 22일 중앙회 회의실에서 중앙이사회를 개최, 회관건립·이사업무분장 등 회무 효율화에 대해 논의했다.
제주도회,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 성금 전달
제주도한의사회(회장 김태윤)는 최근 연말연시를 맞아 주위의 불우한 이웃과 따뜻한 겨울나기의 일환으로 제주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 성금을 기탁했다. 김 회장은 “장애인 등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스로 자립기관을 가꾸고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며 “앞으로도 항상 꿋꿋한 모습 잃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문호 위원장, AKOM통신 컨텐츠관련 논의
대한한의사협회 김문호 정보통신위원장은 지난 21일 제3회 정보통신위원회를 개최, AKOM통신컨텐츠 구축 및 용역사업 업체 선정의 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경락진단학회 정기이사회 개최
대한경락진단학회(회장 선재광)는 지난 23일 12월 정기이사회를 개최, △올해 전반적인 평가 △1·2월 겨울 합숙 내용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전시한의사회,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 권)은 최근 연말연시를 맞이해 소외된 어려운 이웃에게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기 위하여 KBS 대전방송총국에 불우이웃돕기성금 350만원을 김 권 회장외 회원일동으로 기탁했다.
동대문구회 회장단 및 감사단 회의 개최
동대문구한의사회(회장 고성철·사진)는 지난 20일 사무국 회의실에서 회장단 및 감사단 회의를 개최, 2005년도 예산 안 및 2004년도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지난 17일에는 최용수, 이준우 감사가 동대문
구한의사회 감사를 실시했다.
부음
·전 대한한의사협회 제주지부장을 역임한 (주)민족의학신문사 부회장 임철홍 원장(서울 임철홍한의원) 부친상.
날짜 : 2004년 12월 15일 수요일
발인 : 2004년 12월 17일 금요일
장소 : 부산 동아대학병원 장례식장 3호실(051-256-7013)
·킴스일침학회 권오성 수석부회장(서울 서초구 호호호 일침한의원 대표원장) 지난 17일 부친상.
발인 : 2004년 12월 19일
장소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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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제목 전북한의사회, 전주 35사단 위문 방문
///본문 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박정배)는 지난 16일 전주 35사단을 위문차 방문, 35사단 복지회관에서 부대지휘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와관련 박정배 회장은 “35사단과의 꾸준하고 원활한 교류를 통해 군진한의학 발전 및 위상 정립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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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사랑의 바자회 개최
///본문 대구한의대학교 대구캠퍼스(수성구 상동 소재) 부속대구한방병원(병원장 강석봉)은 지난 16일 잔디광장에서 부속병원 교직원 전체가 참여한사랑의 나눔 바자회와 무료 건강강좌와 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사랑의 바자회는 부속병원 교직원과 후원업체로부터 기증받은 다양한 상품들과 풍성한 먹거리장터도 함께 펼쳐 따뜻한 사랑의 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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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양방 의료행위 구분·전문성 확보 중요
///부제 한의학교과서·임상논문 통한 신의료기술 수용
///본문 신의료기술평가를 위한 해당 위원회는 학문적·임상적 전문가로 구성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아울러 평가위원회는 반드시 한·양방 구분평가에 관한 원칙아래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법에서는 신의료기술의 효율적인 평가를 위해 각 영역별로 전문평가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의료행위의 경우 한·양방을 구분하여 평가하게 되어 있으나 현재 약제 및 치료재료의 경우 별도 구분없이 통합된 전문평가위원회에서 평가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행 신의료기술평가상의 문제점으로는 △전문평가위원회의 전문성 부재 △한·양방 의료행위 구분의 부재 △한의학에 대한 이해부족 등이 지적되고 있다.
현재 신의료기술평가상 한·양방 의료행위 구분에 대한 대원칙이 없다. 기존의 보건복지부 유권해석 및 사안별 행정소송 결과 등에 의존한 의료행위 구분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뿐만아니라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의료기술평가 전문성 확보 중요
또한 전통적 의술에 기초한 한의학에 대한 이해부족인데, 외국논문 등을 쉽게 인용할 수 없는 한의의료 특성상 한의학 교과서 기성한의서 및 한의임상논문 등에 대한 충분한 이해없이는 쉽게 한의의료 신의료기술을 수용하기 어려운 여건이다.
한편 전문성 부재와 관련 현재의 전문평가위원은 총 18명으로 의료계인사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료기술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전문적 평가는 각 이익단체 내지는 관련기관의 정치적 개입여지를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전문평가위원회 위원구성은 의료기술에 대한 학문적·전문적 평가가 어려운 것을 알 수 있다.
이와관련 의료계관계자는 “신의료기술의 평가는 순수하게 전문성에 의해 판단돼야 하며, 현행 평가위원회의 인적구성을 보면 전문성보다는 정책적 판단이 고려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의의료행위 상당수 미결정
현재 한의의료행위는 총507개 항목으로 이중 결정신청된 한의의료행위는 58개 행위로써, 한의계에서 분류하고 있는 의료행위중 일부분만이 행위신청되어 아직까지도 200여개이상 상당수의 의료행위에 대한 결정과정이 남아있는 실정이다.
의료기술평가제도와 관련 의료계는 의료법상 규정한 의료기관 또는 의료인의 권한을 과도하게 규제하는 등 의료인의 모든 의료행위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평가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의료행위와 의료기기는 결국 공존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고려할 때, 현재 한방의료기기에 대한 허가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제도적 불비사항을 우선 고려되어야 하며,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청 한방허가기준에 대한 조속한 대책마련이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울러 의료법상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와 건강보험법상 요양급여여부 및 상대가치점수 평가로 이원화됨으로써 의료기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법·제도·행정적 불이익에 대한 충분한 보상기준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사회·윤리영향도 고려 대상
의료기술평가제도는 우선적으로 의료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의 평가를 수행하지만 비용·효과 분석과 사회·윤리적 영향까지도 그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이는 의료기술평가제도가 의료기술관련 정책들에 있어 가장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울산의대 이상일 교수는 의료기술평가제도 도입시 고려사항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기준에 일관성 △안전성 및 유효성 인정절차의 일관성 유지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공식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공식기구 설치 △안전성 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 행위 제한 △안전성 및 유효성평가 과정과 결과공개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의협 양인철 보험이사는 “지금까지 제대로 정립되지 못한 신의료기술평가에 대한 법·제도적 장치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향후 나타날 수 있는 제도적 오류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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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인터뷰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의학은 미래 의료계의 희망”
///부제 외국 젊은 인재 유치·SCI급 학술지 논문게재‘주력’
///본문 최근 경희한의대에 때 아닌 ‘관운’이 회자된 적이 있다. 대학 본부로부터 단 한명도 보직을 받지 못했던 한의대 전통을 홍무창 교수가 교무처장으로 발령 받으면서 무참히 깨졌기 때문이다. ‘부러움반, 질시반’이 서린 이번 인사를 두고 한의대 분위기는 사람 좋은 홍 교수의 발탁에 어찌보면 당연하다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한의대 학과장, 대학원 교학과장, 대학원 주임교수를 역임했던 ‘무난한 그의 성격’이 평가에서도 이같은 정황을 엿보게 한다.
“이번 보직은 신민규 학장 등 대학 선배들이 이끌어주시고, 간판대학으로서 우수학생 선발 연구 분위기가 가져다 준 결과라고 본다.”
‘올해 ‘관운’이 유난히 좋은 것 같다’는 축하 겸 인사를 건내자 홍 교수는 특유의 겸연쩍 표정으로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다’는 말로 너스레를 떤다. 홍 교수에겐 적이 없다. 그만의 독특한 친화력은 한의대 내에서도 이미 충분히 알려진 바다. 매년 120명의 신입생의 이름을 출석부 없이 부를 수 있는 기억력, 예의 부드러운 대인관계는 홍 교수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다 보니 학생 개개인의 성적은 물론 평소 생각까지 꿰뚫고 있는 그에게 학생들에게는 때론 졸업생들에게도 친구처럼 아버지처럼 다가서는 훌륭한 카운슬러로 자리매김 한다.
어려운 한의학 공부 때문에 신입생들에겐 1년이 가장 큰 고비. 때문에 중도 포기하려는 학생들에게 공부방법을 알려주는 길라잡이로서의 역할은 구세주나 다름없다. 예나 지금이나 재미있게 홍 교수가 강의를 쉽게 하려는 노력도 이 같은 저간사정을 알기 때문이다.
“한의학은 음양의 평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의 균형, 몸 안의 음양 평형입니다. 한의학서 자연원리라 할 때 마음의 수양이 내적 안정을 가져 온다고 본다.”
친화력의 비결을 한의학의 음양화평 이론에서 찾는 그에겐 모든 게 태평하다. 하지만 보직을 맡고나선 눈코뜰 새 없이 바쁘다며 정색한다. 보직 발령 이후 ‘강의시간’은 대폭 줄어들었지만, 교수 신분으로 강의와 연구는 중단할 수 없어 주로 야간에 실험실에서 연구를 한다. 게다가 교무처장이란 직책이 만만치 않다. 교수들이 연구와 강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들에게는 수강 시험 졸업 등 학사과정 전반을 총괄하며 면학분위기를 뒷받침하는 역할이라 이것저것 챙길 것도 많다. 시간은 한정돼 있고 결국 잠을 줄이고 쪼개 쓸 수밖에 없다며 웃는다.
그가 취임 후 유난히 공을 들이는 분야는 훌륭한 인재유치다. 외국 젊은 인재 유치에 주력하는 한편, 해외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국제학술지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학 지인들로부터 추천을 받고, 국제적으로는 자매학교 졸업생이나 외국대학 근무교수 가운데 출중한 교수를 우선적으로 초빙하는 등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홍 교수는 교수들이 학술연구와 교육을 병행할 수 있도록 교수 안식년제을 통한 재충전의 기회를 많이 갖도록 하겠다고 말한다. 안식년제를 통해 교수들이 휴식을 통해 연구와 교육이 연계될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에서다. 현재 그는 내년 대교협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 BIG3(서울대, 연대, 고대)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의대도 많은 발전과 변화가 있었습니다. 교수들이 의욕 갖고 연구를 한 결과 대외적으로 연구 금액이나 과제도 증가하고, 특히 우수한 학생이 한의대로 몰리면서 사회적 평판은 물론 공신력과 한의학의 위상 또한 높아졌다.”
그는 총장 등이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깊고, 한의대에서도 연구과제 가운데 좋은 이론과 내용이 있으면 한의계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한다. 때문에 아직 한의학은 의료계의 희망이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한의학에 대한 그동안 침체된 분위기는 한의과 대학에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하는 작업과 함께 번역 작업을 통해 일반인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대중화하는 작업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한의계에서도 많은 학파들이 서로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이를 종합, 통합하게 되면 학술의 축으로 개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때문에 그의 말에는 한의학 발전과 세계화 작업에 한의과대학의 역할론에 무게 중심을 둔다.
“과거 학생들과 달리 지금 학생들은 개성이 강합니다. 귀걸이는 물론 머리염색은 기본이고 심지어 머리 가운데만 염색하려는 튀려고 하는 등 틀에 얽매이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과거 현재 학생들과의 차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홍교수는 학생들의 독특한 개성을 꼽는다. 이와 함께 두드러진 여학생 진출도 지적한다. 예전 같으면 한 반에 2∼3명에 홍일점으로 있던 여학생들이 지금은 25명 정도로 성적 또한 우수하다는 것. 그리고 학사출신 학생이 많이 늘어 학생들을 이끌어 분위기 조화롭게 한다는 점도 다른 점이라고 덧붙인다.
“교수라는 직책은 사명감이기 전에 팔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초학 교실에 조교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생각지도 않은 사람이 학교에 남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그런 생각이 더욱 든다.”
비록 보직은 맡았지만 연구하는 교수로서의 위치를 고수하겠다는 홍교수는 최선을 다하다 보면 결과도 좋을 것이라면서 넉넉하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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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동북아 의료중심국가 건설 공방 ‘치열’
///부제 조건과 상황 고려한 전략적인 접근 필요
///본문 찬성 국제적인 의료산업 국가 부상 필수
반대 의료공공성 저하 의료혜택 차별화
지난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동북아 의료중심국가:어떻게 갈것인가?’의 정책토론회는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의 향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정책토론회의 주요 골자는 크게 두 가지다. 의료를 산업화시켜야 한다.
산업화를 위해서는 경제특구내 외국병원의 유치를 통해 내·외국인 진료 허용 및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영리법인과 민간보험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또 다른 내용은 의료를 산업적인 측면으로만 접근해선 안된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하고 있는 공공재적 성격으로 파악해야 한다. 국내 보건의료 시장부터 제대로 살려놓고 개방해도 늦지 않는다는 주장이 맞서며 치열한공방이 전개됐다.
영리법인 민간보험 도입 불가피
이날 발제자로 나선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김원식 교수는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영리법인 병원과 민간의료보험 도입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민간보험 도입의 궁극적 정책 목표는 의료의 질적 수준 향상과 국민진료비 억제라며, △보충의료보험 △공·사보험 경쟁체제 △평생민간의료보험 △의료저축구좌 등 네 가지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또 영리법인 병원 도입도 의료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절대적이라며, 의료산업의 비중이 증대해 감에 따라 병의원산업의 합리적 운영의 필요성 및 시장성 강화를 위해 병원을 영리화하는 시스템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삼성서울병원 이종철 병원장은 “동북아 의료중심국가는 의료계 종사자들의 소망이나 의료계의 발전에만 국한된 목표가 아닌 우리나라를 발전시키고 국민전체에 큰 편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밝
혔다.
이 병원장은 의료시장 개방전략, 병원의 영리법인 인정, 민간건강보험 활성화 방안은 동북아 의료중심국가 추진을 위한 정책과 제도라는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접근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중국도 최근들어 전국적인 의료특구를 지정하고 본격적으로 국제적인 의료산업에 진출하고 있다”며 “경제특구내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가 허용되어야 국부효과가 있고, 국내 의료체계에 파급효과가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영리법인과 민간보험 도입의 이유로 일정한 수가에 따라 동일한 가격이 정해지고 있는 현 건강보험 체계에서는 병원간 또는 의사간 ‘경쟁’에 의한 의료기술의 발전은 기대하기 어려워 국민들은 하향 평준화된 의료서비스에 만족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환자 확보 가능성 낮다
하지만 동북아 의료중심국가라는 대전제는 찬성하나 방법상에 있어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 허용을 비롯 특구내영리법인 병원 및 민간보험 도입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큰 목소리를 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의철 교수는 아예 경제자유구역내 특구병원의 유입을 가정한 동북아중심병원 건립이라는 정책 자체가 판단 오류라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그 근거로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 외국인 중심의 투자 가능성이 낮다. 둘째, 외국인 환자 확보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을 들었다.
신 교수는 이에따라 새로운 특구병원의 정책은 주어진 조건과 상황을 고려한 다양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그는 특구병원 진입의 이득을 극대화하며, 국내 기존 의료체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두 가지 조건도 충족돼야 할 것임을 역설했다.
그는 이같은 전제아래 △틈새전략형 부가가치 과목 중심의 동북아중심병원 추진(특구지역 내 정책) △해외진출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 및 진흥 정책개발(해외지역 정책) △기존 의료인프라 활용을 통한 외국인 환자 유치 정책개발(국내지역 정책)이라는 전략적 접근법을 제안했다.
특히 이날 정책토론회서 눈길을 끈것은 여당인 열린우리당 보건복지위 김선미 의원의 발언이다. 김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열린우리당의 공론은 아니라는 전제아래 현재와 같이 조급하게 추진되는 경제자유구역법의 개정안 추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정부발의로 현재 재정경제위원회에 상정되어 있는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이 원안대로 통과된다면, 개정안에 담겨있는 의료시장 개방과 관련된 내용으로 인해 국내 의료서비스 시장이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법안 통과시 예상되는 여러 가지 기대효과도 있으나 너무 긍정적인 효과만 기대하고 의료시장을 개방해선 안될 것”이라며 “의료시장 개방 후 야기될 수 있는 결과에 대한 대응책이 마련된 후 법안을 통과시켜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사회단체인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엄규숙 위원도 내국인진료·영리법인 병원·민간보험 도입을 주 골자로 하는 동북아 의료중심국가 건설은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엄 위원은 “경제특구의 외국병원 유치 목적은 특구내 외국인에 대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있다”며 “그런 목적달성을 위해서라면 기존 국내 대형병원의 의료서비스를 적극 개발, 외국인들의 의료이용 편익에 충분히 대처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보험 도입은 의료 양극화
엄 위원은 또 “국민건강보험이 강제적으로 전국민에게 적용되는 것은 일정부분 단점도 있지만 이로인해 모든 국민들이 기초적인 의료혜택을 받는 강점이 있다”며 “민간보험의 도입은 결국 건강보험이 미적용되는 고가의료서비스를 탄생, 의료와 건강분야에 있어서의 계층간 심각한 위화감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언젠가 의료시장의 개방은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의료시장의 안전판도 만들어 놓지 않은채 조급하게 개방을 한다면 그 결과는 예상치 못할 혼란을 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개방에 따른 여파를 치밀하게 계산, 국내 의료시장도 살 수 있고, 외국인 투자 자본도 유입될 수 있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모색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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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45개 국책硏 30.1% ‘비정규직’
///부제 한국한의학연구원도 54.9% 신분 불안
///본문 오 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은 지나 13일 대덕연구단지에서 개최된 대덕연구단지 기관장(44명)과의 간담회에서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2만불 시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주도형 경제로의 전환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하고 과학기술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인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힘을 모아 과학기술 역량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과학기술 중심체계 구축과 달리 실제 국내 정부출연 국책연구소 연구원 10명 중 3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5개 국책연구 기관의 연구원 중 30.1%가 비정규직 연구원으로 채워져 있는 것으로 드러난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총리실 소관 5개 연구회(경제, 인문사회, 공공, 산업, 기초기술연구회)가 장복심 열린우리당 의원(환노위)에게 제출한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비정규직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45개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1만833명 중 비정규직 연구원 3264명(30.1%)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국책연구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기초과학지원연구원(67.7%), 한국화학연구원(57.9%), 한국한의학연구원(54.9%), 한국건설기술연구원(54.3%), 한국기계연구원(53.4%), 한국식품개발연구원(53.2%) 등 6개 기관은 비정규직 비중이 무려 50%를 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실 주요 선진국들은 국가연구사업을 미래의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지식기반사회에서 국책연구사업의 핵심은 국가가 가지고 있는 지적자산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런 의미에서 총리실소관 5개 연구회 소속 국책연구기관은 한국이 마련한 산업화의 최고 연구개발 수단이다.
바로 공동기술개발, 인력설비자원, 관련 정보인프라 구축 등 그간의 지원자 중심의 접근방법을 연구기관중심으로 바꾸자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비정규직 인적자원과 관련한 문제는 이러한 기본방향에 따라 정규직화 할 수 있도록 개선책이 찾아져야한다.
이러한 기초적인 수요기관의 선택원리에 개선이 없는 한 시장 논리를 기본으로한 경쟁력 강화는 요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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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해외무역전시회 사업 적극 지원
///부제 산자부, 예산 110억원 투입
///본문 정부는 내년에 예산 110억원을 투입, 광학기기·바이오·원료의약품 산업 등의 수출진흥 차원에서 해외무역전시회 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산업자원부는 지난 15일부터 내년 해외무역전시회 지원사업을 선정, 내년도 상반기 해외전시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지난 8월 실시된 업계 수요조사와 과거 실적 등을 바탕으로 10월 신청접수에 따라 대상·전시회의 시장성 등을 종합 고려해 선정했다.
이와관련 산자부 관계자는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사업은 일반적으로 정부 보조금이 금지되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아래 우리 기업의 수출역량 제고를 지원하는 중요한 정책수단”이라며 “독일·영국·프랑스·중국·대만·일본 등 세계 각국들도 정부 차원에서 경쟁적으로 산업계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무역전시회 사업이 지구촌에 자국제품의 브랜드 창구로 각광을 받게 된 것은 뉴라운드 출범 이후 보편화되고 있는 전략이다. 전시회 사업은 ‘굴뚝없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제품 정보교류가 이루어지는 시장이자 모든 산업제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산업의 전략기지’다.
경제선진국들이 국가차원에서 자국산업계를 지원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 정부도 2000년 ‘무역거래기반조성에 관한 법률’제정을 시작으로 IT, BT, NT 등 전시회 사업을 통해 수출진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는 지난 15일 서명된 제7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회의 합의의사록에서 합의된 공동연구사업에도 준용될 수 있다. 특히 양국은 지난 10년간 협력관계를 기초로 한의학연구원과 중의연구원간 인력, 학술 및 정보교류 등 기술·산업과 연계된 새로운 산업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뉴라운드 출범 이후 해외무역전시회도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는 만큼 차제에 합의의사록에도 이에 적합하도록 양국이 자체주관하는 한의약전시회나 해외전시회에 공동사업을 벌이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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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병직 리드교육연구원장
///제목 “리스크 줄이면서 사업 확장하라”
///본문 최근 신문 헤드라인에는 새해 소망에 대한 한국 갤럽의 조사가 보도되었는데 1위와 2위가 작년에 비해 순위가 바뀌어 건강보다는 소득이라는 조사가 소개되어 있으며 얼어붙은 희망이라는 머릿 기사가 나와 있다. 택시 기사들도 연말인데도 손님이 없다고 한숨을 쉰다. 먹고 살기가 어려워지는 세상이 되지나 않을까 내심 걱정이다. 과거 한 동안 더욱 잘 살게 될 것이라는 꿈을 가지고 살던 우리에게는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세상이 너무나 빨리도 요동치는 것 같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내놓는 예상 경제 지표들도 몇 달 못 가서 계속 수정되는 세상이다. 차 속에서는 한 장소에서 20년간 슈퍼를 해 오던 아버지가 가까운 거리에 대형 할인 마트가 들어서면서 매출이 극감하여 큰 시름에 빠지신 것을 위로하기 위해 음악을 청한다는 멘트와 함께 노래가 흘러 나왔다.
병의원들도 경영 마인드를 가지고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려고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 최근의 웰빙 트렌드에 맞는 진료 상품을 개발하고 부가적인 수입원을 만들어 불황을 극복하려는 노력들이 한창이다. 산부인과에서는 산모를 위한 산후관리센터와 피부 관리실을 운영하기도 하고, 식사로 유기농 야채의 부페 식단을 제공하기도 한다. 안과에서 쌍커풀 수술을 하기도 하고 척추 전문 한의원에서 비만클리닉과 피부과를 운영하기도 한다.
이러한 전략을 사업 다각화 전략이라 하는데 이 전략은 1973년 6월의 중동 전쟁발생에 기인한다. 전쟁으로 인해 원유생산이 줄어들어 값이 폭등하자 이를 원자재로 하는 산업은 원가 상승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반면에, 어떤 기업에게는 기회로 작용하여 큰 흑자를 내게 되었다.
결국 산업 환경의 변화가 어떤 기업에게는 기회로 어떤 기업에게는 위협으로 작용하였던 것이다. 이때 배운 것이 한 가지 사업만으로는 망할 수도 있으며 여러 사업을 함께 해야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혀 변화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작든 크든 회사는 시장과 함께 성장해야 존재할 수 있다. 앞의 슈퍼와 같이 한 장소에서 변화 없이 장사를 하였을 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밀려나는 결과가 초래할 수도 있다. 사업 다각화 전략은 사업을 확대시키는 전략의 하나로 관련 다각화와 비 관련 다각화가 있다.
관련 다각화는 현재 하고 있는 업종과 관련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고 비관련 다각화는 관련이 없는 사업을 장래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다. 위의 예와 같이 산부인과에서 산모를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운영하는 것은 관련 사업 다각화이고 척추 전문병원에서 비만 클리닉을 하는 것은 비관련 다각화로 볼 수 있다. 물론 비관련 다각화도 CJ그룹의 엔터테인먼트 분야 진출이나 삼성전자의 건설 부문과 같이 성공할 수도 있지만 관련 다각화 보다는 성공할 확률이 적다.
또 관련사업다각화도 쉬! 하면서 조용한 차 대우차의 역발상 포지셔닝이 소비자의 주목을 집중시켰지만 결국 지속되지 못한 것과 같이 자신의 핵심역량과 연관되어야 한다. 급변하고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산업환경에서 리스크를 줄이면서 사업을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경쟁기관이 제공할 수 없는 나만의 역량을 개발하고 확장시키고 고객들에게 인식시켜야 한다. 그리고 고객의 욕구에 맞추어 새로운 사업과 아이템을 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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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아토피 치료제 특허출원 활발
///부제 한방치료제 특허 개발로 새 시장 창출 기대
///본문 제약업계에 치료기술 특허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95년부터 10년 간 출원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관련 특허는 214건으로 98년 이전에 연간 4∼6건에 불과하던 것이 2001년 28건, 2002년 53건, 2003년 50건, 2004년 29건(기술공개 중) 등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분석결과 기술별로는 새로운 화합물 관련 출원이 98건(46%)으로 가장 많고 식물 추출물 등 천연물 관련이 61건(29%), 활성성분의 복합처방 관련이 32건(15%), 미생물 유래물질 관련이 12건(5%)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최근 조사결과 ‘국내 어린이의 경우 무려 20%가 아토피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허청 관계자는 “최근 제약업체의 특허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특허를 이용해 지적재산권 구축과 자사제품의 브랜드를 제고하는 일석이조의 전략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손자병법에서도 백전백승은 최선의 전략이 아니다. 손자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을 최고의 전략으로 꼽았다.
최근들어 제약업계에서도 질병별 특허 전략을 경쟁하지 않고 이기는 마케팅으로 아토피 질환을 선택하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왜냐하면 아토피 피부염은 아직 정확한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은데다 지구온난화, 환경오염, 스트레스 등 현대병의 주요질환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제약산업의 피부염치료제 특허 전략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질병별 특허전략은 비단 제약업계만 국한되는 경영전략이 아니라 ‘비타500’, ‘비아그라’ 등을 모방한 건강기능제품시장에도 그대로 원용되고 있다.
따라서 한의약계도 한의약육성법 제정을 계기로 한방치료제 특허 개발로 새 시장을 창출하는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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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수련의 황지혜
///제목 정식 Fix 교육을 앞두고
///본문 드디어 정식 Fix교육이 시작된다. 인턴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나 걱정보다는 눈앞에 닥친 일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는 것이 더 낫다는 점이다. 얼마 안되는 살아온 인생 중에서 가장 힘든 날들이었다고 지금은 기억될 듯하다.
각 과마다 Fix일정은 다르지만 1월초면 그 과정을 마치고 주치의겸 인턴으로서 일을 하게 된다. 조금씩 일을 배워갈 수록 늘어나는 책임감을 생각하며 불안한 마음도 생긴다.
그러나 인턴초기 어려웠던 순간은 잠시,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이 돼가고 있다. 앞으로 병원생활뿐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면서 새로운 무언가를 하나씩 해나갈 때 처음엔 서투를 수도 있겠지만, 노력하는만큼 적응을 하면서 살아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침구과를 지원했다. 침구과는 비내과에 속하기 때문에 근골격계 통증 질환을 위주로 환자를 보는 편이다.
주로 보게 되는 질환들이 요통이나 구안와사 등이다. 그래서 교육기간동안 병동 주치의 교육을 비롯, 근골격계에 관한 스터디와 경혈, 침법들에 대한 스터디가 함께 이루어진다. 임상위주의 스터디라 긴장은 더해지는 듯하다.
짧은 Fix 교육기간이지만, 그동안의 경험이 덧붙여진 스터디들은 앞으로 내가 공부해 나가는 데 있어서 좋은 길잡이가 될 듯하다. 한의학이라는 것은 연륜의 차이, 경험의 차이가 큰 실력차를 보이듯이 한해 한해 지날수록 실력이 늘어나는 나 자신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얼마 전 30대 남자 환자가 족구를 하다가 종아리 통증이 심해 입원을 하게 되었다. 초음파검사 결과 건파열이라고 진단, 침구치료 외에 고정치료 및 기타 처치와 예후 설명 및 teaching이 덧붙여지면서 환자분은 증상호전을 보이고 계신다. 예전 응급실에서 축구하다가 종아리 통증이 심해 내원한 환자가 있었는데, 그때 환자에게 필요한 검사나 그 외의 teaching이나 치료가 부족했던 것 같아 스스로 반성해 보았다.
한번씩 그런 경험을 할 때마다 윗사람에게 배우고 스스로 찾아보기도 하다 보니, 이제는 비슷한 증상의 환자를 보면 어떤 것을 R/O(임상적 추정진단)으로 잡을 것인지, 필요한 검사는 어떤 것인지 조금씩 익혀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장기이식, 수요 늘고 공급은 줄어
///부제 한국, 뇌사자 장기기증률 100만명당 1.4명 불과
///본문 우리나라는 만성신부전증, 만성간질환, 암 등 만성질환 증가로 장기이식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다른 선진국에 비해 장기기증자가 현저히 낮아 대상 환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16일 발간한 보건복지포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인구 100만명당 뇌사자의 장기기증률은 1.4명에 불과했다.
이에따라 국내에서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장기기증을 기다리고 있는 대기자들은 중국·미얀마 등 해외에 나가는 환자들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서 늙고 사망하는 가운데 질병이 원인이 되는 사망만은 피하고 싶어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인간들은 두가지 측면에서 생과 사의 의미를 찾으려하는지도 모른다. 하나는 인간도 동물과 마찬가지로 죽는순간 흙으로 돌아가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물질일뿐이라는 인식이고 다른 하나는 사망하더라도 생전과 같이 기억해주길 바라는 영혼이 있다는 인식이다.
지난주에는 종교지도자가 영생을 주장하자 부활하는지 실험한다며 창고에 가둬 사망하게한 신도들이 경찰에 적발되어 충격을 주기도 했다.
같은날 한의계 원로인사는 생전에 후학들의 의료기술개발을 위해 시신을 기증하겠다던 약속을 지켜 보는이로 하여금 숙연케하고 있다.
그렇다면 장기기증을 늘리기 위한 해법은 없는가. 예컨대 한의계원로같이 시신을 기증하겠다는 약속은 하기도 어렵거니와 한다해도 유족들이 따라주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장기기증자들이 늘어나는데는 어쩌면 한계가 있을 것이다.
결국 사망에 대한 의미와 보람에 대한 대한 자아실현수단으로서 장기기증의 의미를 제대로 인식하는데서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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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기상관측 후 올 4번째로 더워
///본문 올해는 세계 기상기록 역사상 4번째로 더운 한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15일 발표한 지구기온 연례 보고서에서 “1861년 기상기록이 시작된 이래 지구표면이 역대 4번째로 더운 기온을 보였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지표면 평균기온은 1961∼90년의 연간 평균치 보다 0.44도 높은 섭씨 14.44도를 기록했다.
WMO는 “향후 10년도 대기 및 지표면 온도가 모두 상승하고 해빙 현상도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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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내년 4월 국가차원 국민건강영양조사 실시
///부제 한국건강관리협회서 질병관리본부로 조사업무 이관
///본문 우리나라 국민의 질병이환 및 의료이용 등의 건강상태와 식품섭취·식생활조사 등에 대한 ‘국민건강영양조사’가 내년 4월부터 6월 말까지 국가차원에서 실시된다.
지난 20일 보건복지부는 지난 95년에 공표된 건강증진법(제16조)에 의해 3년 주기로 실시토록 돼 있는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당초 올 11월에서 겨울철 조사로 인한 제약(추위 등) 등을 감안, 조사 시기를 불가피하게 내년 4월로 변경, 시행키로 했다.
이번 검진조사에서는 주관기관이 현행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질병관리본부(올 1월 만성병조사과 신설)로 이관, 정도관리가 대폭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에서 전 국민의 전반적인 건강 및 영양상태에 관한 전국 규모의 대표성과 신뢰성 있는 통계를 산출, 그 추세를 제시하는 한편 국가 보건사업의 목표와 우선순위를 설정·평가할 수 있는 보건통계와 지표를 산출한다는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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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의료분야 맞는 정보화시스템 구축 시급
///부제 경영개선·조직성과 관리 BSC기법 관심 높아져
///본문 이번 호도 지난 호에 이어 점차 대형화 다양화되고 있는 의료기관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안으로 병원경영의 최신기법 가운데 BSC기법에 대해 알라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병원경영과 BSC기법
최근 국내료기관의 경영상 어려움이 심화되면서 병원경영의 새로운 기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그런 새로운 경영기법 중에는 QC(QA), 6시스마 기법에 이어 최근에는 BSC(Balanced Scorecard)기법이 등장하고 있다.
미국에서 태동한 BSC기법은 1990년대에 하버드 대학의 Robert Kaplan과 컨설팅 회사인 Renaissance Solutions의 David Norton의 주도 하에 12개의 회사의 연구에 의해 만들어진 개념이다.
이 BSC기법이 국내기업의 새로운 전략적인 성과관리 툴로서 소개되면서 앞다퉈 BSC구축열기에 휩싸였다.
이 같은 현상은 현재 국내 대기업들이 글로벌화 되면서 기업내부 조직의 성과 관리(Performance Management)기법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기업경영과 병원경영의 모두 외부 경영환경에 대한 통제가 어려운 여건 하에서 경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국내 기업들이 내부 경영개선과 조직성과 관리를 위한 BSC기법이 병원경영기법으로 도입될 시기도 멀지 않은 것 같다.
BSC개념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재무적 성과지표와 비재무적 성과지표를 통한 균형적인 성과관리 도구’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러나 BSC에 담겨진 전략적(Strategic)인 의미를 살펴보면 BSC는 ‘성과평가’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계량화’된 기준을 제시한다. 즉, 성과측정에서 주관적이거나 합리적이지 않은 기준으로 조직원의 목표를 측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직원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서 정성적인 기준들을 최대한 정량적인 기준으로 바꾸는 작업이 BSC에서 일어난다.
BSC기법의 관점(Perspectives)
BSC이 다른 경영기법과 차이가 나는 핵심적인 요소의 하나는 관점(Perspectives)은 기업의 가치창출 근원에 대한 시각을 제시한다.
BSC기법을 창안한 캐플란과 노튼에 의하면 ‘기업의 업무는 단편적인 작업이 아니라 4가지 관점의 작업으로 이루어진다’고 Balanced Scorecard를 기술하고 있다.
재무적 관점
재무적 관점은 영리, 비영리기업조직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중요한 관점이다. 재무적 관점이란 기업(조직)의 주요이해 관계자에게 재무적지표를 통해서 조직의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그러나 BSC에서 강조하는 것은 ‘조직의 재무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것은 다른 관점의 결과로 재무적인 성과가 나타나게 된다’는 인과적 해석이 전통적인 회계적 측면에서의 재무성과와 비교되는 점이다.
고객 관점
급변하는 시장환경은 고객과의 긴밀한 관계형성을 요구하고 있으나, 아직도 고객중심의 전략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이 많다. 따라서 BSC에서는 고객을 기업의 수익창출과 연관시키기 위한 전략을 집중하고 프로세스를 변화시키며 조직역량을 모으도록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부비지니스 프로세스 관점
내부 프로세스 관점은 조직과 기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기업의 핵심 프로세스 및 핵심 역량을 규명하는 프로세스에 관련한 관점이다. 즉, 서비스가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경쟁사에 앞서기 위해서 서비스 관련된 프로세스를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가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과정이다.
학습과 성장 관점
학습과 성장관점은 BSC관점 중에서 미래 지향적인 관점이다. 즉, 우리기업이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답은 기업의 장기적인 잠재력이다.
따라서 Maisel BSC 모델에서는 이 부문을 Human Resource로 설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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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수면 위로 떠오르는 태양보며 새해 설계
///부제 지자체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행사도 볼만
///본문 지는 해를 바라보며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떠오르는 해를 보며 새로운 희망을 설계해 보는 시기가 됐다. 물론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다시금 각오를 다져야 할 때에 일출의 장관과 함께 했던 초심을 생각하면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데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일출과 일몰의 장관이 펼쳐지는 곳을 소개한다.
포항 호미곶
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면 호미곶은 한반도를 호랑이 모습이라고 할 때 호랑이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곳으로 일찍이 육당 최남선이 조선 최고의 일출이라고 했을 정도로 이름난 해돋이 명소다.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선 31일 밤부터 새해 첫날 아침까지 전야제 공연을 비롯한 대형 솥에 떡국을 끓여 나눠 먹는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근 등대박물관이 둘러볼만 하다.
문의 : 포항시청(054-245-6114)
동해 추암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 추암리는 우뚝선 촛대바위 끝으로 솟는 해돋이로 유명하다. 삼척시와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애국가 영상에 나오는 장면이 바로 이곳. 추암해변에서도 31일 밤부터 동해시가 주관하는 해돋이 축제가 열린다. 주변 볼거리로는 두타산 무릉계곡, 철불로 유명한 삼화사, 시내 한복판에 있는 천곡 천연동굴 등이있다.
문의 : 동해시청(033-530-2227)
양양 강현면 낙산사 일출
낙산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해수관음 보살상으로 유명하다.
낙산사 일출의 백미는 의상대가 위치한 절벽 꼭대기에서 해변 노송 사이로 파도를 헤치며 고개를 내미는 해를 보는 것이 일품이다.
조선 후기 의유당 김씨의 기행문에 나오는 유명한 일출장면이 바로 낙산사에서 본 일출이다. 낙산해수욕장에서 31일에는 모닥불 밝히기 행사를 비롯해 1월 1일에는 소망기원풍선 및 연날리기, 동해신묘제례 봉행, 사랑의 떡국 나누기 등의 행사가 열린다. 주변 볼거리로는 선림원지, 왕곡마을 등이 있다.
문의 : 양양군청 033-670-2723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에 있다. 붉은 햇덩이가 물 위에 닿으며 황금빛 잔영을 드리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 곳이다. 해수욕장 앞바다에 정겹게 박힌 할아비 할미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해넘이 풍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로 꼽힌다.
방포항과 꽃박람회장 사이를 연결한 이른바 꽃다리가 감상 포인트로 일몰 감상과 함께 수백년 수령의 해송 수만 그루가 빽빽하게 들어선 안면도 휴양림 일대의 소나무 숲이 둘러볼만하다. 특히 눈온뒤의 소나무 숲은 따뜻한 겨울의 운치를 느끼게 한다.
문의 : 태안군청 문화관광과(041-670-2225)
변산반도 격포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 서쪽 끝 격포항은 수려한 경치와 함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수많은 책들을 겹겹이 쌓아놓은 듯한 채석강 쪽에서 위도 방향으로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격포해수욕장 끝에서 시작되는 해안도로도 멋진 드라이브 코스다.
이 곳 말고도 곰소항 쪽으로 가다가 모항이나 솔섬 등에서 보는 해넘이도 장관이다. 인근의 내변산 산행, 천년고찰 내소사 답사, 변산온천 등과 연계해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문의 : 부안군청 문화관광과(063-580-4449)
강화 분오리
수도권에서 당일로 다녀오기 좋은 곳으로 강화도 분오리-장화도 해안에서 바라보는 해넘이가 아름답다. 서쪽으로 동막리-장화리 바닷가에서 늘어선 카페에 들어가 차를 마시며 해넘이를 즐겨도 좋다. 30∼40년 전 학교생활을 엿볼 수 있는 교육박물관 강화역사박물관 등이 인근에 있어 들러볼 만하다.
문의 : 강화군청 문화관광과(032-930-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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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연구개발성과평가법 제정 추진
///부제 R&D 사업 성과중심 평가 상용화 목적
///본문 정부는 15일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는 연구개발(R&D)사업을 성과중심으로 추진하기 위해 ‘연구개발성과평가법(가칭)’을 제정, 과학기술혁신 관련 정책과 연구개발사업 등에 대한 성과평가를 체계화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과기부는 ‘국가과학위원회’를 주축으로 과학기술인력 수급전망을 실시하고 5년 단위의 과학기술인력 양성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과학기술인력양성 정책의 조정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과학기술인력양성공동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이와함께 국가 R&D사업 성과의 실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대형국가연구개발실용화사업’을 선정하고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추진기획단을 구성, 운영함으로써 기술개발에서부터 상용화, 수출전략산업화까지 전주기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연구개발성과평가법’을 제정해 한국을 연구개발(R&D) 허브기지로 구축하자는 정책은 글로벌 경제전쟁시대에 국가연구개발 사업이 처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세계의 생산공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해법은 연구개발사업에서 확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아직까지는 BT IT NT 분야에서 한국에 비해 중국이 다소 쳐지고 있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추격당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수 있다.
여기서 중국과 일본사이에서 한국이 택할 수 있는 전략이 바로 국책연구개발사업이라는 얘기다.
주요 선진국들이 산업클러스터(Cluster)를 연구개발의 집적지로 추진하고 있는데서 한국의 산업단지가 지향해야 할 방향도 가늠할 수 있다.
이는 지역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특히 국책연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에도 국제적인 수준의 R&D 지원과 기술개발 정보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
또 과학기술 인력양성 정책의 조정 사업에도 한의약육성법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해야 하고 국제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하는 과제도 남겨놓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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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바이오벤처 마크로젠 미국 진출
///부제 첨단기술 활용한 한방제품화 전략 마련
///본문 국내 바이오벤처 1세대 기업인 마크로젠(대표 박현식)은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1월부터 현지 영업을 시작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와관련 박현식 대표는 “마크로젠은 세계 바이오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미주시장에서 기존 원격 마케팅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지 주요 수요처와 직접 접촉을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해 나간다면 세계염기서열분석 시장을 선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더구나 우리나라가 IT강국으로 세계기술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마크로젠의 해외 영업개시는 향후 BIT융합기술시장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한마디로 미래의 바이오시장에 대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다학제산학연 공동과제로 지원되는 사업에 유전자정보분석연구사업과 단백질지도사업 등 유전체학이 한방연구사업에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제공하는 기회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자칫하면 위협요인도 존재하게 된다.
따라서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한의학적관을 제품화하는 연구사업을 강구해야 세계한의약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수 있을 것이다. 결국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이 다학제간 연구사업을 주도하면서 다양한 신약개발 가능성에 다가설 때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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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함소아한의원 미국 시장 공략
///부제 최혁용 원장 오는 26일 출국
///본문 함소아 한의원(대표원장 최혁용)네트워크가 최근 본격적인 글로벌 행진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의료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
함소아 한의원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개최, “오는 26일 미국의료시장을 공략키 위해 최 원장과 김진홍 부사장이 출국한다”고 밝혔다.
최 원장 일행은 미국현지에 머물면서 작년 6월 개원한 LA 함소아를 기점, 내년 2005년 오렌지카운티와 베버리힐즈 오픈을 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에따라 함소아 국내 총괄은 서초함소아 이석원 원장이 대행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최 원장은 “글로벌 함소아는 한·양방협진을 중심으로 한의학의 증거중심의학을 지향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설립 10주년인 2009년에는 총 120개의 한의원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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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고혈압 진료지침 강화
///부제 대한고혈압학회
///본문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진료지침제정위원회(위원장 배종화)는 ‘고혈압 전 단계’를 중요시 한 강화된 새로운 고혈압 진료 지침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국민건강영양조사 등의 통계 결과를 종합 분석해 120/80mmHg 미만만 정상(과거 고혈압기준에서는 140/90mmHg 미만이면 모두 정상)으로 보고 120∼139/80∼89mmHg에 속한 환자들은 ‘고혈압 전단계’로 분류한 이 진료지침을 적용하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 남성의 39.8%, 여성의 30.6%를 고혈압 전단계로 분류된다. 고혈압 전단계는 약물치료 대상은 아니지만 고혈압 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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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방 브랜드 구축 사업 적극 추진을
///본문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수출확대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국내 기업들에 새로운 ‘브랜드 마케팅’이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브랜드를 스스로 구축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예컨대 오늘날 LG가 미국시장을 위시해 지구촌에 가전제품 브랜드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었던 것도 세계유명 가전브랜드 ‘제니스’를 인수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LG는 당시만 해도 ‘제니스’ 브랜드 인수를 두고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고 조소당했을 만큼 유명 브랜드를 인수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실감했다. 불과 일이십년 전의 일이지만 초스피드를 달리는 국내 대기업 브랜드는 오늘날 지구촌 사회에서 유명 브랜드로 각인되고 있다.
그런데 삼익악기가 지난 16일 세계 유명 피아노인 ‘프렘버거’의 브랜드를 인수했다. 삼익악기는 미국의 프렘버거 가문으로부터 프렘버거 브랜드 소유권을 무려 1천 465만달러(약 160억원)를 투입, 구입했다. 이와 관련 삼익악기 관계자는 “걸출한 브랜드를 인수해 세계시장에서 이름을 날리면 자연스레 프리미엄급 피아노시장에서 매출증진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프렘버거 브랜드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초일류 초고가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이렇게 보면 앞으로 한의학의 산업화 국제경쟁력의 가장 큰 장애요인은 수요의 부족이나 기술접목의 애로보다는 오히려 각인된 한방브랜드에 있다. 물론 한방산업계가 자체로 브랜드를 개발한다는 것은 어렵겠지만 삼익악기의 예에서 보듯 외국의 유수 한방 브랜드를 인수하는 것은 결코 꿈만은 아닐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이상을 현실화하는 實事求是노력이 한의계에 중요한 시점이자 가장 효율적 전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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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韓, 단백질구조 예측 ‘세계 1위’
///부제 한방 신약개발 이끌어 낼 산업화전략 필요
///본문 인류는 21세기로 진입하면서 유비쿼터스라는 제2의 정보통신 혁명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패러다임이 주도하는 디지털 기술은 지구촌을 하나의 세계로 묶어 시장과 소비자 사회를 수평적 의존관계의 틀을 구축 활용 형태도 다양화되고 있다.
휴대단말기 하나로 지구촌 어디서나 인터넷은 물론 TV를 볼수 있는가 하면 의료기관과 질병의 예방치료를 원격으로 할 수 있게 했다. 한마디로 바이오 칩 하나로 유전자 분석, 프로테옴 연구 등 신약개발도 가능하게 됐다.
그런데 지난 17일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유럽분자생물기구(EMBO)의 주관으로 1994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유일의 단백질 구조예측 국제대회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체대사연구센터 윤창노 박사팀이 비교 모델링 분야의 미세구조 예측 정확도 부분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와관련 과기부는 “국내 과학자들의 연구능력이 세계 정상 수준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은 향후 신약·신물질 개발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구결과가 산업화로 이어져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산업체 참여가 필수적이다. 이는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에도 프로테옴프로젝트 네트워크와 연계한 전략을 세워 연구성과가 산업화로 이어져야 한다.
실제 경희한의대 생리학 교실 배현수 교수팀은 지난 달 녹용 단백질 지도를 완성한 데 이어 한약재 단백질체지도 작성을 위해 관련 산업체 연구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성중이다.
지놈 프로젝트에는 한의학의 참여가 늦었지만 부족한 부분을 프로테옴 프로젝트가 바톤을 넘겨받아 한방 신약개발을 이끌어 낼 산업화 전략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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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한나라당, 보건복지 전문가 간담회 정례화
///부제 정형근 의원 제안… 국민연금 첫 주제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의원들이 보건복지분야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접근을 할 수 있도록 각 분야별 관련 전문가 및 단체를 초빙해 공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4일 한나라당에 따르면 복지위 간사 고경화 의원이 정형근 의원의 이런 제안을 받아 매주 수요일 정례화된 간담회를 기획했으며, 이 자리에는 복지위소속 한나라당 의원 8명과 보좌진 및 수석전문위원 등이 참석하게 된다.
간담회에서 한나라당 의원 및 보좌진들은 관련 전문가들에게서 보건복지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격의 없는 토론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실 윤상경 보좌관은 “당론을 모으기 위한 기초 논의의 장이 될 만큼 심도 있는 토론이 전개될 것이다”며 “한나라당은 여당과 민생현안인 보건복지에 전문성과 정책중심으로 경쟁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보건복지 분야는 그 어느 분야보다도 관련 단체의 이해 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만큼 필요하다면 관련 단체들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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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태권도공원 후보지 이달말 확정
///부제 전통문화 계승·창달에 중점두고 선정해야
///본문 지난 14일 문화관광부는 그동안 세계 태권도 공원유치를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여왔던 전국 17개 자치단체들 중 최종 후보지로 경북 경주시, 전북 무주군, 강원 춘천시 등 3곳을 선정했다.
문화부는 최종부지를 이달말 확정할 예정이며 644억원을 들여 조성될 20여만 평의 ‘세계 태권도공원’에는 태권도 전당 및 도장,생활관, 종합수련장, 세계태권도 문화촌, 호텔 등이 부지에 들어서게된다.
이중 전북 무주군은 태권도 공원 유치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무주군은 지난 9월 미국의 세계적 투자개발회사인 윈휠 블리언사가 5억달러를 투자, 무주군의 태권도 공원 조성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을 밝힘으로써 태권도공원 유치에도 큰 힘을 얻고 있다.
경북경주시도 ”화랑의 본산인 경주에 태권도 공원이 건설돼야 한다”며 홍보전을 펼치고 있고 춘천시도 “호수의 도시가 산세와 어우러진 종합 태권수련장으로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며 백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있다.
그렇지만 정부의 태권도공원건립사업은 이미 지난 2000년에도 대상지 선정과정에서 지자체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서자 선정을 유보했던 이력이 있다.
물론 이번에도 지자체들은 태권도공원 유치에 ‘제 논에 물 대기’식의 지역 이기주의 논리를 펴고 있다.
결국 문화부가 태권도 공원사업에 불필요한 억측을 최소화 하면서 누구나 인정할 수 있도록 최종 선택할 수 있는 지름길은 지난 2000년도 선정 실패의 원인을 하나하나 규명해야 한다.
또한 실패과정의 요인을 분석하고 국가 ‘민족 문화 성지’의 고도화라는 관점에서 전통문화의 계승과 창달에 투자하고 차별화 할 수 있는 부문을 선택의 핵심 역량에 두고 선정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이해찬 주무총리 주재 제1회 아동정책조정위원회
///본문 정부가 아동정책조정위원회를 신설함에 따라 기존 아동관련 추진협의회의 단일화는 물론 실무위원회 간 아동권리, 아동안전, 빈곤아동·청소년분과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부처간 협의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민간위원들을 정책수립단계에서 이행·평가 단계까지 참여시켜 정책조정위원회에 직접 보고하는 방안도 도입, 운영돼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장관, 아동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5일 열린 제1차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서는 그동안 범정부적으로 추진되어온 ‘어린이보호·육성 계획’, ‘어린이안전대책’및 ‘빈곤·아동청소년 지원대책’에 대한 부처별 추진상황 점검과 향후 추진방향 등을 집중 논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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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쌀협상, 10년동안 8% 유지키로
///부제 정부, 이달말 최종 합의안 발표
///본문 쌀 관세화 유예를 위한 협상이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수입쌀의 시판 물량과 시기, 종류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개방 유예기간 10년의 무수입물량(TRO) 8%로 사실상 타결됐다.
수입쌀의 소비자 시판물량은 2005년 TRQ의 10%에서 2010년 30%로 늘어난다. 이에따라 내년 2만2,600만톤의 외국쌀이 시판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17일 미국, 중국 등 9개 국가와 지난 7개월 동안 협상을 벌인 결과 이같은 내용으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정부는 협상국들과 남은 일부 이견을 해소한 뒤 이달 말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합의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해설> 내년 2만톤 이상 수입 불가피
한국인의 주식인 쌀에 대한 쌀시장 개방(관세화) 시한이 10년간 유예됐으나 그 대가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단계적으로 외국 쌀 의무수입물량(TRO)이 현재의 두배로 늘어난다. 당장 내년부터 TRO의 10%가 소비자에게 직접 시판이 된다. 전남 순천시민(27만명)의 1년 소비량에 맞먹는 2만2,575통의 수입 쌀이 전국의 슈퍼마켓이나 할인범 매장에서 판매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국제 곡물시장에서 한국 쌀값의 20∼50% 수준에 불과한 중국 미국 쌀이 내년부터 시판될 경우 시중 쌀값은 얼마나 떨어질까. 결론부터 말하면 ‘내년에는 거의 떨어지지 않는다’이다. 농림부 김명만 식량정책국장은 “정부가 국영무역방식으로 판매하며 가격도 정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같은 동급의 쌀일 경우 국산과 외국산의 가격 차이가 거의 발생하지 않도록 수입 쌀에 부과금을 매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매년 시중에 풀리는 수입 쌀 물량이 늘면서 쌀값이 떨어져 2009년에는 현재보다 10%, 2014년에는 20% 가량 하락할 전망이다.
농촌경제연구원 서진교 연구위원은 “2004년 15만9,000원인 산지 가격(농가의 쌀 판매가격)이 2014년에는 12만 7,000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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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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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방바이오산업 국가 관심 ‘절대적’
///부제 대구한의대, 한방생약자원 이용 세미나서 주장
///본문 기획예산처가 대구경북의 한방바이오산업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계획이 지나치게 방대하다는 평가와 함께 일부 수정할 것을 권고함에 따라 한방바이오산업 사업비는 4천205억원(국비 1천941억원 포함)에서 843억원(국비 398억원 포함)으로 축소됐으며, 당초 사업기간도 2016년에서 2009년까지로 단축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 대구한의대학교 생명자원개발연구소(소장 박찬성)와 경북TP 한방생명자원특화 센터, 한방식품과학부 등 세 기관이 공동 주최로 대구한의대 학술정보관에서 ‘한방생약자원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개발과 산업화’를 주제로 ‘2004 생명자원개발연구소 산·학·연 협력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박찬성 소장은 “산업체와 연계한 대구경북의 한방바이오산업은 향후 국가경쟁력 강화 및 국민건강증진에 새로운 활로 모색은 물론 산·학·연 공동연구 발전에도 크게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소장의 지적대로 한방바이오산업이 국가경쟁력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시장원리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사업비지원이 요구된다. 최소한 압축기술 혁신을 위한 국가사업으로 전략을 짜야 하며, 기술·산업과 연계한 시너지 창출이 사업전략의 핵심이 돼야 한다.
이와함께 ‘한의약육성법’이 정하고 있는 전문성을 지닌 한방산업육성협의회 한약진흥재단 같은 기술혁신, 산업화 추진기구가 조속히 설립돼야 한다.
정부수립 이후 지난 해 8월 육성법이 제정되고 금년 8월 정식 효력이 발생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추진기구가 설립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어불성이다.
예컨대 기획예산처가 당초의 사업계획을 80%나 삭감한 것도 알고보면 한방바이오산업의 부가가치 창출 등 육성법이 정하고 있는 산업과 기술혁신의 근본적인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차제에 확정된 사업계획만이라도 껍데기만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한방바이오퓨전사업’을 국가 동력사업으로 혁신을 일궈가는 정부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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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로스쿨 입학정원 소수 제한 부당”
///부제 로스쿨 도입에 대한 전국 법학교수 대토론회
///본문 사법개혁위원회는 한국이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아 국가와 민족의 기대에 부응하고 사회가 지향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법조인 양성에 관한 교육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4일 법학전문대학원 초기 실행단계에서는 시행당시 사법시험 합격자 수를 기준으로 대학별 입학정원을 정하기로 했다. 또 법조인력의 현실적 수급상황 등을 고려해 적정수준으로 입학정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안도 함께 채택한 바 있다.
그런데 전국법학대학교수협의회는 지난 13일 경희대에서 ‘로스쿨 도입에 대한 전국 법학교수 대토론회’를 열고 “로스쿨 입학정원을 소수로 제한하는 사법개혁위원회 결정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한상희 건국대 교수는 “사법개혁논의가 1994년 처음 시민사회 주도로 이루어질 때부터 법조인 숫자는 가장 중요한 개혁과제의 하나였다”고 주장했다.
의학이든 법학이든 최고 엘리트 전문인력 양성을 고려할 때 전문직능인끼리 양성문제를 우려하기에 앞서 국가와 민족의 기대에 동떨어지는한 그 정의는 절대 지속가능하지 않다. 무엇보다 로스쿨에탈락한 대학은 법조인 양성순서대로 입학정원을 배분하는 것은 너무 협소한 정책이다. 따라서 그보다는 법학전문대학원이 인재양성교육이 소명인 동시에 산업이라는 양면성을 인식하고 이제라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해당사대학, 전문가, 정부대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법학전문대학원제도를 연구해 어느 선까지 양성할 것인가 등을 망라한 최종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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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간협 CI 새로 제작
///본문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의숙)는 최근 새로운 CI(coporate identity)를 제작,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조직의 정체성을 다지는 계기로 삼았다.
CI란 조직이 자신의 정체성을 경쟁조직과 다른 차별적 이미지로 체계과하기 위한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수단.
이는 종전의 시·도 간호사회별로 다르게 사용해왔던 CI를 하나로 통일시키는 기능을 하게 된다. 간협에 따르면, 새로운 CI는 심벌마크와 로고타입의 비율을 가장 이상적인 1:3으로 제작됐다.
한편 색상은 원칙적으로 파랑과 검정을 적용하나 매체 특성과 상황에 따라 제한적으로 이를 응용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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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지자체 분야별 전문가 확보 비상
///부제 경남도 등 외부전문가 기용 검토
///본문 세계화와 지방화시대를 맞아 지방자치단체들이 다양한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각종 산업단지 구축에 필요한 전문가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6일 경남지역 각 시·군에 따르면 민선단체장들이 ‘웰빙’붐에다 경제수준 향상에 따른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한방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각종 사업을 벌이고 있다.
산청군은 장기적인 한방약초산업 발전을 위해 최근 산림약초과를 신설, 한방지원담당과 약초생산담당을 두고 있지만 아직까지 관련 산·학·연은 물론 공무원마저 한방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경상남도 관계자는 “한방산업단지 사업이 제대로 된 결실을 맺기 위해선 결국 제품화를 통해 구체적인 시장을 만들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제품의 원료가 되는 한약재 재배단지 조성은 한의약 산업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이라며 “해당지역 특화산업단지가 첨단기술을 갖고 있는 관련 산·학·연 인재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외부전문가 기용 등 다양한 보직인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틀린 지적은 아니지만 실제 선진국 어느나라를 봐도 지방 자치단체가 구체적으로 전문가를 스카웃하는 나라는 없다.
지방 정부가 주요 산업 클러스터에 우수한 인프라를 구축해 놓는다면 관련 산·학·연은 자연스럽게 몰려올 수 있다.
예컨대 대구 경북지역의 한방산업단지들이 중앙 정부의 지원아래 이만큼이나마 발전하고 있는 것도 대구지역 한의과대학을 비롯한 연구원, 산업체, 지자체가 국책사업에 적극 참여하면서 한방산업에 과감하게 투자, 인프라를 구축해왔기 때문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지방자치단체는 산업단지 인프라조성과 자율권을 제공 자가발전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결국 지방정부의 역할은 산업클러스터가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토양을 만들어가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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