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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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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19-07-11 16:07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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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tmp/pdf/20041220.1287
///제 1287호
///날짜 2004년 12월 20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베이징 = 김용환 기자
///제목 세계전통의약의 날 제정에‘공동 보조’ 한의학연구원·중의학연구원 협력 강화
///부제 송재성 복지부차관, 안재규 한의협 회장 등 대표단
///부제 제7차 한·중 동양의학조정위원회 합의의사록 서명
///본문 제7차 한·중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중국 북경에 있는 위생부청사와 중의약관리국 등에서 개최됐다.
송재성 보건복지부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대표단과 중국 위생부 부부장 겸 중의약관리국 셔징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양측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양국이 동양의학관련 법규 및 정책 등에 관한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한의학연구원과 중국 중의연구원이 암, 에이즈, 노인성질환 및 난치성질환의 치료 및 예방을 위해 공동연구를 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조정위원회는 한국측에서는 송재성 복지부차관을 단장으로 복지부 박병하 한방정책관,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홍순봉 대의원총회의장, 한의학연구원 이형주 원장, 식약청 이송득 생약평가부장, 복지부 좌정호 사무관 등이 대표로 참가했으며 중국측에서는 셔징 위생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리젼지 중의약관리국 부국장, 중의약관리국 허싱떵 사장, 쑨쑤룬 사장, 중의연구원 차오홍신 원장, 중의약관리국 장찌이쩡 부사장, 왕사오핀 부사장, 주하이펑 부처장 등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제7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에서 양측 대표단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가 추진하는 동양의학 용어 및 침구혈자리 표준화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양국간에 구체적인 협상을 진척시켜 세계보건기구에 공동제안하여 세계전통의약의 날을 제정하는데 공동 보조를맞추기로 했다.
특히 양국은 지난 10년간의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기초로 한의학연구원과 중국 중의연구원이 인력, 학술 및 정보교류 등에 관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양측은 제8차 한·중 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를 내년 하반기에 한국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한국대표단은 지난 14일과 15일 세차례에 걸쳐 조정위원회에 참가하는 한편 김하중 주중대사를 예방하고 북경중의약대학, 중의연구원, 광안문병원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끝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조류독감 내년 대재앙 우려”
///부제 英가이언지 경고
///본문 조류독감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가 독감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의 일요판인 옵서버가 최근 보도했다.
내년 중 세계적인 독감 발생이 예고되고 있지만 백신 프로그램이 재앙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심각한 것은 세계적인 독감 재앙이 예고되지만 뾰족한 해법을 찾기 힘들다는 점이다.
WHO는 지난 11일 다음달부터 2개 제약업체에서 개발한 독감 백신을 인체에 임상실험 할 것이라며 실험에 성공한 뒤 허가를 얻으면 6∼8개월 뒤 백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나기 전까지 완벽한 백신을 만드는 게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독감 발생 초기에 대규모 인명피해가 날 수 있다는 얘기다.
앞서 시게루 오미 WHO 서태평양사무처장은 지난달 말 “조류독감의 확산은 피할 수 없어 보이며, 최소 700만∼1000만명, 많게는 5000만∼1억명이 수주일 내에 사망할 수 있다”고 강력 경고한 바 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한·중 양국에 선순환구조로 정착
///본문 세계경제를 이끄는 글로벌기업 대열에 중국 기업이 속속 가세하고있다. 중국기업들은 경쟁기업을 인수, ‘글로벌 플레이어’로 부상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일시에 뛰어넘는 ‘축지법’전술을 쓰기도 한다.
렌샹(영문명 레노버)이 미국 IBM의 PC사업을 인수한게 대표적인 사례다. 중국 출신 글로벌기업이 등장하는 영역도 PC 휴대폰 통신장비 TV 자동차 철강 등으로 거침없이 넓어지고 있다.
한마디로 지구촌 어느 나라도 기술과 브랜드를 움켜쥔 중국의 날개짓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만큼 중국 경제의 도약은 가히 세계산업구도 재편의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중국에서 외자기업이 투자할 때 우대조치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외상투자산업 지도목록’이 3년여만에 재편 개정돼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중국언론들은 지난 12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상무부는 뉴라운드 개방파고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개정에서 IT BT NT 등 첨단기술 품목들의 적극적인 유치에 중점을 뒀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야욕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이는 한국으로서도 내년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화상대회에서 해외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기위한 준비에도 그대로 준용할 수 있다.
지난 7일 산업자원부는 범국가적 행사인 서울세계화상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과 화교자본유치·수출확대·관광산업진흥 등 화상대회의 경제적 효과 극대화를 위해 정부지원단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오늘날 중국경제와 세계화상들의 자본력의 본질이 여기에 있다. 다만 시장의 원리를 바탕으로 한 해외투자 유치만큼 효율적인 것은 없다.
화교자본유치에 앞서 무엇을 하고 무엇을 피해야 할 것인지 깊이 생각해야 한다. 왜냐하면 오늘날 인도차이나반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국가들의 상권은 소수의 화교들이 좌지우지하고 있는데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마침 지난 15일 제7차 한·중동양의학협력조정회의에서 양국간 윈-윈의 합의의사록이 서명됐다. 차제에 조정회의가 양국 한의학 장래에 선순환구조로 구축되기를 기대한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한다”
///부제 LG화재와 의료배상책임보험 조인
///본문 최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이하 한의협)가 2005년도 한의사의료배상책임보험 운영업체를 공개입찰한 결과 주간사에 LG화재(주)가 선정됨에 따라 지난 14일 서울 렉싱턴호텔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한의협 강성현 법제이사는 조인식에 앞서 “이전 업체의 경우 상업성에 너무 치우쳐 계약취지에 위배되는 일을 서슴치 않아 고민이 많았다”며 “깨끗한 이미지의 업체를 선정한 만큼 의료인이 안심하고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LG화재 이종욱 본부장은 “의료배상책임 관련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한의사분들에 대한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번 조인식에 대해 만족스런 평가가 나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에서는 의료사고시 사고조사 및 경호 서비스 등의 서비스 만족 여부에 대한 확인서를 보험 가입자에게 확인받도록 했으며 의료사고의 발생율 감소를 위한 분쟁결과 분석 및 분쟁방지요령에 대한 자료를 책자로 발간하도록 했다.
보험료의 경우 보험요율은 변동이 없으며 할인율은 1~2년간 무사고시 5%, 3년간 무사고시 10%할인율이 적용되며 지급보험금 100만원 이상의 경우 15%~45%의 할증율이 적용된다. 또한 보험 가입기간은 단체협약이 만료되어 새로운 보험사를 선정해 운영하게 될 경우 기존 보험사에서 보험기간이 지속되는 회원들이 적절한 보험서비스 제공을 받지 못할 우려가 있어 보험 가입시부터 2006년 2월28일까지 1가지로 정형화했다.
한편 한의협 한 관계자는 이전업체인 메드인(주)에서 가입이나 갱신을 권유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내년 암관리사업 예산 1,435억 책정
///부제 복지부, 금년보다 107% 증액
///본문 보건복지부는 내년 암관리 사업비에 총 1천435억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올해 암관리 사업비가 692억9천900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내년 예산은 107%(742억5100만원)나 증액된 파격적인 액수다.
내년 예산은 △국립암센터 운영(475억원) △지역암센터(300억원) △국립암센터운영(암연구소·255억8100만원) △암조기검진(191억3200만원) △암치료비(91억3400만원) △암예방홍보 35억6400만원 △소아암환자 의료비(30억원) △골수기증희망자 검사비(26억1400만원) △암예방관리(13억8500만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객관적 근거 따른 합의 필요”
///부제 올바른 한의사 전문의제도 2차 토론회
///본문 올바른 한의사 전문의제도 정립을 위한 범한의계 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가 지난 14일 늦은 저녁 참의료 실현 청년한의사회 3층 강당에서 ‘올바른 한의사전문의제도 정립을 위한 2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달 27일 열렸던 1차 공개 토론회의 회의 내용을 점검하고 분석해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범한의계가 화합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참의료실현 청년한의사회 박용신 부회장,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송용훈 회장, 대한한방전공의협의회 조현철 정책1국장, 전국한의과대학연합 동우회 조혁태 회장,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 최방섭 사무총장,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 서정복 의장 등 공대위에 참여한 7개 단체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석했으며, 사회는 참의료실현 청년한의사회 정연만 회원이 맡아서 진행했다.
송용훈 회장은 “99년 제도시행이후 계속되고 있는 전문의제도 논란의 문제점을 공통적으로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한의학의 발전과 국민의 건강증진에 무게를 두고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방섭 사무총장은 “수련한방병원 지정기준, 수련교육 등 미흡한 현 한의사전문의 수련요건을 강화해 일반의와 차별화된 전문의를 배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한방의료체계의 구분이 가능해 질 것이고, 결국 양방 전문의제도의 문제점을 답습하지 않고도 한방의료체계 확립을 통한 새로운 모델의 한의사전문의제도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현철 국장은 “전문의제도가 시행초기단계에 나타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에 대해 객관적인 근거에 따른 협의가 필요함을 인정한다”며 “하지만 그에 앞서 현실적인 고려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혁태 회장은 “수련요건에 대한 문제는 전문의제도의 추진방향이 전문 진료중심의 차별화에 있는지, 많은 임상경험의 축적에 중점을 둘 것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11월말 현재 3만5천여개 일자리 창출
///부제 복지부, 2004년 노인일자리 마련사업 평가대회
///본문 정부가 올해 143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한 노인일자리가 11월 말 현재 총 3만5천506개(목표 2만5천개) 마련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5∼16일간 충북 수안보파클호텔에서 열린 ‘2004년도 노인일자리 마련사업 종합평가 대회’에서 보건복지부는 사회적분위기 확산을 위해 서울 등 7개 지역에서 8회에 걸쳐 노인취업박람회 개최해온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이 약 2만1천명의 노인을 기업에 취업 알선하는 등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면서 국민공감대 형성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약 3백명의 공무원 사업수행기관, 관련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처음 열린 평가대회에서 복지부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노인일자리 마련사업이 노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마련, 제공함으로써 노인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 및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사회적 부양부담 경감도모에 기여했다”고 발표됐다.
정부는 내년에도 내실있는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04년도 사업실적 평가·분석,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노인적합 직종개발 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총 36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사경력 은퇴노인들의 초·중등학생 한자학습 등을 추가 개발해 3만5천개의 노인일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노인 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평가대회에 앞서 공로자 시상식에서는 공무원, 민간인 등 28명이 보건복지부장관 등을 수상했으며, 2004년도 노인일자리 마련사업 평가 및 우수사례 등 8과제가 발표됐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식약청 GMP예비조사관 첫 유럽연수 실시
///본문 선진국 GMP제도와 운영실태연구를 위해 처음으로 식약청 약사감시원들이 단체 유럽연수길에 올랐다. 식약청에 따르면 약사감시원의 자질 향상 및 GMP전문조사관 양성의 일환으로 선진외국의 GMP관련 법령 및 제도를 파악하고 업계의 실태를 직접 경험토록 지난 19일까지 8일간 6인을 파견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신축회관 이전은 새로운 변화의 시작”
///부제 종로구 동진한의원 손수명 원장 2000만원 기탁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의 완공은 전 한의사들에게 기쁨이다. 한국 한의학이 하나의 산업이자 국가 경쟁력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 때 협회회관은 한의학 연구 개발 및 발전을 선도하는 중심축이 돼야만 한다. ”서울 종로구 동진한의원 손수명 원장(한국의약신문 발행인)은 최근 회관건립기금으로 2000만원을 기탁하며, 신축중앙회관은 시대의 빠른 흐름에 부합할 수 있는 역할과 기능을 다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게한다고 밝혔다.
손 원장은 “당연히 해야 되는 것 아니냐, 한의사라면 진작했어야 하는데 오히려 늦은 감이 있어 미안할 따름”이라며 “신축되는 한의사회관을 통해 전 한의계가 화합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바로 잡아주는 구심점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손 원장은 또 “많은 한의 회원들이 보건의료 전문지에 기대하는 것은 관련 소식을 정확하고 빠르게 보도, 궁금점을 덜어줘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신문에 종사하고 있는 기자들만의 노력만으론 안되고 기자와 구독자가 함께 하여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손 원장은 또한 “새로운 회관의 입주도 이와같다고 본다”며 “회장단 등 임원진은 전국 회원들의 결속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한층 노력하고, 회원들은 보다 능동적으로 협회 회무에 참여할 때 신축회관이 갖고자 하는 소기의 목적달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 원장은 이와함께 “신축 회관의 마련을 계기로 지금과는 다른 확연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특히 집행부는 어려운 경기 상황을 감안, 회원들의 의료기관 경영수지 제고를 위해 보험급여 확대, 적정한 세율 확보 등 경영적인 측면에 보다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회관건립기금은 ‘양심적인 의무’
///부제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 2천만원 기탁
///본문 “의무란 법적인 의미와 양심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으리라 봅니다. 회관건립기금은 후자의 경우겠죠.”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은 회관기금 관련 인터뷰 요청에 난색을 표했다. 특별히 칭찬받을 일도 아닌데 인터뷰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그래도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니 몇 말씀 부탁한다”는 간곡한 요청에 김 원장이 첫 말문을 뗀 것이 ‘양심적인 의무’라는 것이었다. 덧붙여 김 원장은 “우리 집을 짓는데 자식들이 돕는 것은 당연하다. 적어도 내 양심은 그것을 원했다”고 밝혔다.
외골수 성향의 김 원장은 지난 25년 동안 독자적인 알레르기성비염 치료를 연구해오고 있다. 그는 “알레르기성비염은 현재 초등학생 46.75%이상이 앓고 있을 정도로 보편화돼 있다”며 “이는 서구화된 식생활과 환경오염 등의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특히 김 원장은 이 분야의 임상사례에선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그러나 그의 가장 큰 고민은 알레르기성비염치료의 전체 한의계 데이터베이스가 결코 양방보다 우위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는 것. 이를두고 김 원장은 “질병 커리큘럼의 전문성 부재며 이는 향후 한의협 차원에서 감당해야 할 중대사업”이라고 말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한의협 위상정립은 먼저 선행돼야 할 과제며, 그 중에서도 신축회관건립은 제반사업의 가장 기본인 셈이다. 즉, 김 원장이 제시한 양심의 의무는 회원으로서의 참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예의로 해석된다.
한편 김 원장은 “다수의 한의학 국제학술대회를 신축회관에서 유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서는 “한의학이 제도권 의학으로 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국제의료학계의 이목집중이 플러스 요인인 까닭”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선배 존경하는 한의계 전통 살려야
///부제 한의협 명예회장협의회 월례회 개최
///본문 한의협 명예회장은 한의사들이 의료기기를 한계 없이 사용해야 하지만 상대단체가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지난 14일 세종호텔에서 열린 명예회장협의회 월례회에서 명예회장들은 상근이사로 인사차 참석한 이상운 의무이사로부터 현재 진행 중인 ‘의료기기 소송’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명예회장들은 “현재 의료기기는 한·양방과 구분이 없으며, 어떻게 한의학적으로 해석하고 사용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라며 “만일 현 상태로 방치할 경우 새로 개발된 침 등이 개발되어도 한의사가 사용하지 못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특히 “의료기기 사용은 의료기사지도권 확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한의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근거 마련과 한의학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구축 마련 등이 중요한 만큼 대책마련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성낙온 상근 약무이사로부터 한약재 유통 현황과 모든 자료구비 등을 통해 올해 같은 한약재 파동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설명을 들은 명예회장들은 “현 한의사들이 좋은 한약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조성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한약은 한의계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문제인 만큼 전한의계가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동의미가 사태’가 번지고 있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식품과 약품에 대한 경각심과 한의계 스스로 뼈저린 반성과 자정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명예회장들은 신축회관에 명예회장단실 공간이 빠져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전 명예회장단 명의로 공식 요청하고 나섰다. 배원식 회장은 “한의계가 전통을 모르면 회결속도 어렵다”면서 “지금처럼 선배 한의사 전통이 무너진 적이없는 만큼 무엇보다 전통을 살려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문준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KOMSTA가 2004년도 MBC 봉사대상을 수상하고, 정부가 한약재의 과학화사업에 20억을 투입키로 하고 한약의 유통과정 개선에 관심을 가지는 등 의미가 있어 보인다”면서 “WHO에서 한의약에 대해 의견이 양방에서 대체의학으로 취급하는 경향과 달리 전통의학으로 주체성을 인정하고 있어 한의학의 세계화 과학화에 중요한 의미를 던지고 있어 한의계는 희망을 갖고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의협, 불우이웃돕기성금 전달 선행
///부제 국민건강관리공단, ‘사랑의 송년음악회 및 바자회’
///본문 한의협 김동채 재무이사는 지난 15일 국민건강관리공단 주최로 열린 ‘2004 사랑의 송년음악회 및 바자회’에 참가,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독거노인들을 격려했다. 김 이사는 “경제적 어려움이 더해가고 있는 사회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 한해는 많은 사람들이 모든 면에서 풍성해졌으면 한다”는 덕담 한마디를 건넸다.
이날 행사는 200여명의 공단 임직원 및 초청인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음악회에서는 맑음터 수용 장애인들의 벨콰이어(핸드벨)연주, 구세군 서울후생원 브라스밴드의 재즈연주, 초청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사랑나눔 바자회에서는 공단홍보대사인 탤런트 임현식, 임경옥씨가 1일 판매원으로 나섰다.
특히 임경옥씨는 “홍보대사를 맡은 후부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며 “현재 정기적으로 등산을 하면서 건강을 지켜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임씨는 모자향수 립스틱 등 애장품들을 바자회에 쾌척하는 훈훈한 사랑을 몸소 실천키도 했다.
이밖에도 △백혈병 어린이 돕기 헌혈행사 △ 건강부스 운영 및 건강상담 △홍보대사와의 포토이벤트 등 따뜻한 이웃사랑이 전개됐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식약청, 내부직원 대상 첫 직위공모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결원이 발생한 직위에 대해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직위공모에 들어갔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면접심사를 실시해 현재 의약품평가부 항생항암의 약품과에 근무하는 서경원 연구관을 확정, 15일자로 기관계용의 약품과장에 보직발령 내렸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적관 의한 경락연구 필요
///부제 연세의대 연구팀 경락 실체 확인
///본문 연세대 원주의대 생화학교실 김현원 교수팀은 최근 연세대에서 열린 국제심신과학학회를 통해 “투과형 전자현미경(TEM)으로 토끼의 체내 피부뿐만 아니라 혈관 안팎, 복막, 내부장기 표면 등에서 경락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토끼 간(肝)의 표면에서 발견된 경락과 소체(과립)의 조직표본을 이용해 내부에 적혈구와 백혈구가 가득 차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것은 간표면에 존재하는 ‘경혈(봉한관)’과 ‘소체’가 조혈기관 역할을 하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들 과립은 일반적인 박테리아 크기인 100만분의 1m 크기임에도 막과 핵을 가지며 분열하는 특징을 보여 주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경락 내 과립의 정체는 세포라기보다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줄기세포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기가 흘러다니는 곳으로 알려진 경락은 어떤 성격의 개념인가. 생명의 전일성을 전제한 기는 일종의 부호로서 계속적인 분화에 의해 구체적인 현상에 적용해나가는 연결통로로 인식된다.
즉 생기론과 기계론, 유기체론과 기계론 사이의 논쟁 한 가운데는 기가 주제로 등장하고 있지만 이 문제와 관련하여 보다 중요한 것은 실체를 현미경으로 분석했느니 하는 존재론적인 차원보다는 방법론적인 차원에서 인식해야 생명의 전일성을 효율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김 교수가 경락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는 주장은 기가 분화되어 나가는 현상의 부분일 수는 있지만 경락을 귀납할 지표는 아니다.
한의학에서 생명관이란 생명의 전일성과 함께 동태성을 중심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기는 끊임없는 운동으로 가시적인 것과 불가시적인 현상으로 동태성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시신에서 경락이 발견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학문연구에는 경계가 없다고 하지만 적어도 경락 연구에는 한의학적관이 결정적 의미를 가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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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동북아병원 판단오류 가능성 높다
///부제 신의철 교수, ‘외국인 투자매력 없다’ 지적
///본문 경제자유구역 내 특구병원의 유입을 가정하고, 제반 상황을 종합할 경우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자본중심, 외국인전용·최고급 서비스제공 지향의 종합병원인 동북아중심병원 건립은 판단 오류의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14일 건강복지사회를 여는 모임(상임대표 문옥륜)이 주최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관한 ‘동북아 의료중심국가:어떻게 갈 것인가’란 주제의 정책토론회에서 가톨릭의과대학 신의철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동북아중심병원의 실패 가능성을 제기했다.
신의철 교수는 외국인 중심의 투자 가능성이 낮고, 외국인 환자확보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을 판단 오류의 가능성으로 지적하며, 싱가폴의 예를 들었다.
이와관련 신 교수는 “싱가폴의 경우 외국병원자본의 투자가 거의 드물다”며 “외국병원의 투자사례인 미국 존스홉킨스병원도 국립 싱가폴대학병원에 진입했으나 현재 실패로 평가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 교수는 또 “중국의 경우는 싱가폴보다 더 외국인 투자자 선호도가 저조한 실정”이라며 “중국보다 의료시장 규모가 지극히 열등한 우리나라에 외국자본이 매력을 가지고 유입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또한 외국인 환자 확보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논거와 관련해서는 현재 특구병원 정책에서는 주된 고객으로 중국 환자를 고려하고 있으나 이들의 내원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토론자로 참석한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과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동북아 중심병원 건립과 관련, 각각 상반된 의견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해외 유수병원의 국내 유치 실현, 연 1조원에 이르는 해외원정진료 흡수, 경쟁을 통한 한국의료수준의 향상 등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의 기대효과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내국인진료 허용, 영리법인 및 민간보험 허용과 같은 예민한 문제에 대한 조정과 합의없는 특구법 개정안 통과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에반해 정 의원은 “경제특구내 내국인 진료허용은 외국병원을 유치하고 투자자를 유인하기 위해 필요하다”며 “동북아 의료허브를 구축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영리법인 및 민간보험 도입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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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예천군한의사회, ‘백년가약’ 출연
///부제 주민 40여명 진료 받아… 20일 오후 6시 방송
///본문 KBS 1TV 6시 내고향 ‘백년가약’ 팀이 예천군 유천면 죽리에서 실시된 한방의료봉사 현장을 찾았다. 백년가약 팀은 백병구 예천군분회장(사진)과 청구부부한의원(경북 상주)김건진 원장 및 4명의 간호천사들이 헌신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는 장면을 화면에 담았다.
이날 의료봉사에서는 총 40여명의 주민들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백 회장은 “진료받은 주민 대부분이 근골격 질환을 호소하는 60대 고령환자였다”며 “국내사회가 고령화단계로 진입하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촬영분은 오늘(20일) 오후 6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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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대-佛 에콜 폴리테크니크大 공동학위제 협약
///본문 경희대는 지난 14일 프랑스 명문 에콜 폴리테크니크대와 정보디스플레이 분야의 석사 복수학위과정을 공동 개설하는 내용의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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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복지부, 보건복지정책 모니터단 가동
///부제 일선현장 목소리 수렴…제도개선 반영
///본문 보건복지정책에 대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해 제도개선에 반영하기 위한 ‘보건복지정책 모니터단’이 일선공무원 및 산하기관 직원을 중심으로 구성돼 빠르면 이달 말부터 활동에 들어간다.
지난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모니터단은 우선 각 지자체 및 산하기관별로 추천을 받아 선정되며, 활동분야는 사회복지·보건의료·건강보험·국민연금 등 4개 분야로 운영된다. 활동기간은 선정일로부터 1년이며, 모니터단 활동현황을 평가해 실적이 우수한 요원은 재선정도 가능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활동실적이 우수하거나 우수 제안을 제출한요원에 대해선 복지부장관상 수여 또는 ‘자체제안규정’에 의한 부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산하직원의 경우 특별승진 등의 인사상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각 시·도 및 산하기관은 24일까지 모니터단으로 활동할 수 있는 소속직원의 할당 인원만큼 서식에 맞게 작성해 복지부 혁신인사담당관실로 추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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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현실적 이산화황 잔류기준 필요
///부제 성낙온 약무이사, ‘우수 한약재’ 유통 지속적 요구
///본문 “정부가 빠른 시일 내에 현실적인 이산화황 잔류기준을 비롯한 한약재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마련, 철저한 관리를 통해 한약재의 최대 소비자인 한방의료기관이 더 이상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산화황 잔류기준 마련을 위해 중국 현지 실태조사차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중국을 방문한 대한한의사협회 성낙온 약무이사는 이같이 밝혔다.
성낙온 이사는 “이례적으로 중국이 한약재 유황훈증 처리를 시인한데 이어 우리나라와의 무역수지를 언급하며 이산화황 잔류 기준을 WHO 규정에 따라 1일 섭취기준량으로 적용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우리정부는 한약재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생산 또는 수입 한약재의 잔류 이산화황에 대한 규제를 고수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며 조심스럽게 무역마찰로까지 비화되지 않을까 우려했다.
이번 조사팀은 중국의 이산화황 관련 기준실태는 물론 현재 5가지 농약에 대한 잔류기준 이외에 추가적인 농약 잔류기준을 설정하기 위한 자료와 개별 중금속별 잔류기준을 선정하기 위한 자료를 수집, 실태파악에 중점을 뒀다.
이 과정에서 성낙온 이사는 사천(성도)의 한 한약도매업자로부터 ‘한국의 수입업자들이 요구해 유황훈증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유황훈증의 목적은 세가지로 가장 큰 이유는 보기 좋게하기 위한 것이고 둘째로 방부효과를 위해서 세째로 병충해 방지를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성 이사는 이어 “한약재도 소비자가 요구하는 조건에 맞춰 생산되고 제조, 유통돼야 한다”며 “결국 한약재 유통시스템상 최대 소비자격인 한방의료기관이 최종소비자인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유통업자들에게 품질이 우수한 한약재를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성 이사는 유황훈증 필요성과 대체가능성 등에 대해 업계와 정부·소비자단체간 시각차가 크며 일정부분 이산화황잔류를 허용하는 식품과의 형평성 등 불검출 기준(10ppm)적용에 대한 찬·반 논란이 거세 이산화황 잔류기준 설정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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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10여년간 감사 재직…회무 효율화 앞장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감사로 10여년 동안 재직하면서 한의협 회무의 효율화를 위해 앞장섰던 서대문구 최한의원 최석구 원장(94세)이 지난 9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특히 최 원장은 별세하기 전까지도 매년 한의협 회무가 시작되는 4월1일이면 어김없이 서대문구분회비·서울시회비·중앙회비를 모두 완납, 전국 일선회원들에게 모범으로 보인 것으로 유명했다. ‘회무 운영의 근본적인 힘은 회원들의 회비납부에서 나온다.’는 평소 지견을 몸소 실천한 것이다.
한편 고(故) 최석구 원장의 발인은 지난 13일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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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간호조무사 한약재 절단도 진료보조행위
///부제 복지부, 진료보조에 관한 유권해석
///본문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한약재를 절단, 법제, 포장하는 행위도 한의사의 직접적인 지도·감독이 있다면 진료보조행위라는 해석이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한의사 우모씨가 질의한 ‘한의원 진료보조 행위’에 대해 “한의사의 직접적인 지도·감독하에 제한적인 범위내에서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가 한약재의 절단, 법제, 계량, 포장 달이는 등의 단순한 행위를 하는 것은 진료보조행위의 일부”라고 규정했다.
복지부는 이와함께 “한방의료기관에서의 진료보조업무는 간호사나 간호조무사만이 할 수 있다”면서 “한의사가 침을 자입한 후 침병에 전기를 연결하고 자극강도를 조절하는 행위도 진료보조 업무의 범위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그동안 무자격으로 한의원에 종사해왔던 종업원들은 당연히 법이 정하고 있는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이것이 전제돼야 운영 책임자들도 마음놓고 채용할 수 있어 한방 병·의원 운영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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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김덕규 국회부의장 복지위 사보임
///부제 이상락 의원 당선무효형 사퇴
///본문 최근 17대 총선에서 학력을 허위기재 한 혐의로 실형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처한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열린우리당 이상락 의원이 지난 9일 의원직을 사퇴했다.
이 의원은 지난 8일 김원기 국회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했고 국회는 9일 본회의에서 사퇴처리안을 가결함으로써 17대 국회 처음으로 의원직을 잃게됐다.
이로써 열린우리당은 의석 151석에서 150석으로 줄게됐지만 과반의석은 유지하게 됐으며, 9일 이상락 의원의 사퇴로 결원이 발생한 보건복지위원회에 국방위원회 소속 김덕규 국회부의장을 사보임 했다.
김덕규 국회부의장은 서울 중랑구 을 지역구 출신으로 5선(11·13·14·16·17대) 의원이며, 자진해서 복지위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의장은 13일 복지위 상임위원회에 첫 출석했으며, 향후 보건복지분야의 강화를 통한 대국민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복지위 결원에 대한 충원에서 17대 국회 보건복지위 열린우리당 간사를 맡았던 장복심 의원의 보임이 유력했으나, 장 의원측이 향후 2년 동안은 현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동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거법 위반 및 위조공문서행사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한 이상락 의원이 17대 총선에 출마한 경기 성남 중원구는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됐다. 이 지역구는 지난 총선 당시 신상진 전 의협회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던 곳이며, 신 전 회장은 내년 1월 후보등록을 거쳐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서 후보로 선출할 마땅한 인물이 없는 열린우리당이기에 실질적으로 한나라당이 밀고 있는 신 전 회장의 당선이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협도 신 전 회장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과 전략 수립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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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전국 지자체 ‘자활 우수기관’선정
///본문 복지부는 2003년도 지방자치단체 자활사업 추진실적을 종합평가한 결과 전국 16개 자치단체 가운데 전북, 부산, 경남 등 3개 시·도와 232개 기초 자치단체 가운데 경북 포항시, 전북 진안군, 서울 노원구, 부산 사상구, 광주 북구, 경기 부천시 등 21개 시·군·구가 자활사업 추진 우수기관으로 지난 14일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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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95·96학번 약사, 한약사국시 항소심 패소
///부제 법적 공방 장기화 될 듯
///본문 지난 8일 서울고등법원은 1995년도에 약학대학에 입학해 2001년 실시된 제2회 한약사 국가시험에 응시했던 약사 14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와 부작위법확인소송에 대해 기각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지난 2003년 1심 판결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이 사건은 지난 99년 ‘한약관련과목의 범위 및 이수인정기준’을 마련, 제1회 한약사국가시험부터 이 인정기준에 따라 응시자들의 한약관련과목 이수 여부를 판단하게 됨에 따라 국시원은 2001년 한약사시험을 응시한 95·96학번 약학대학생들에게 ‘자격 없다’며 응시원서를 반려했고 이에 약사들이 국시원을 상대로 ‘한약사 국가시험 응시원서 반려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해 2002년 승소했다.
이 판결로 응시원서 반려처분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으로 시험을 치렀던 95·96학번에 대한 채점과 합격자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었으나 결국 국시원은 ‘자격없다’를 통보했다.
이에따라 제2회 한약사국가시험에 응시한 약사들에 대해 합격처분 또는 불합격 처분 등 아무런 처분을 하지 아니한 것에 대한 위법함과 응시자격불인정처분의 무효를 주장하는 소송이 있었으며 2003년 1심판결에서 모두 기각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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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사랑이 사랑을 낳습니다”
///부제 한의협 창립52주년 기념 ‘사랑 나눔’행사 개최
///부제 가수 이안과 노숙자들에게 사랑의 음악 전해
///본문 지난 16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가 창립 52주년을 맞아 한방의료봉사는 물론 음식과 월동 생필품 등을 음악과 함께 전하는 ‘사랑이 사랑을 낳습니다’라는 주제로 큰 사랑 나눔의 자리를 마련했다.
한의협은 창립 52주년을 맞아 오랜 세월 한민족의 질병을 돌보고 건강을 지켜온 한의학의 숭고한 뜻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이를 기리는 의미에서 한방무료진료와 사랑의 음식 및 월동 생필품 등을 노숙자들에게 전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 가수 이안 등이 함께 했으며, 오전에는 서울역 부근 구세군 드롭인 센터에서 한의협과 KOMSTA에서 파견된 의료진이 한방무료진료, 오후에는 구 서울역 광장에서는 가수 이안과 노숙자들에게 음식과 생필품 등을 전했다. 또 가수 이안은 노숙자들은 물론 장기불황과 경기침체로 힘겨워하는 국민들에게 사랑의 노래를 들려주기도 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이종안 홍보이사는 “무료진료는 한의사로서 국민에 대한 의무를 이행한 것이며 오늘 행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보다 넓은 대국민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자그나마 이런 나눔의 실천이 한의계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향후에도 보다 많은 자리를 마련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BC TV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곡 ‘오나라’를 불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이안은 최근 한의협의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현재 ‘힘내세요 대한민국’ 100회 무료콘서트를 추진중이다.
이안은 서울대 국악과 재학시절 세계 20여개국을 순회하며 우리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힘써왔다. 이안은 “이번 6번째 무료콘서트를 한의협 등과 함께 사랑 나눔의 뜻 깊은 행사로 진행하게 돼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국을 순회하며 한의협의 홍보대사로서 보다 많은 사랑을 담아 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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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지방식약청 폐지보다 특화 존속 바람직
///부제 김정숙 식약청장 취임 100일 회견
///본문 “국민들의 안전한 식생활을 위해서는 지방식약청의 폐지보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이 급선무다. 그후 관리체계를 안정시켜 지자체 이관으로 이관해도 늦지 않다고 본다.”
지난 13일로 첫 여성청장 부임 100일째를 맞는 김정숙 식약청장은 ‘지방식약청 폐지론’에 대해 폐지보다는 존속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청장은 국민들의 관심부응을 위해 이같은 의견을 관계 요로에 전달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는 말도 털어놓았다.
또 식약청 업무에서 ‘식품-의약품 분리론’과 관련해서는 “식품-의약품분리론은 ‘식약청 흔들기 작전’”으로 규정하고, “식약청 기능은 지금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농림부, 해양수산부, 식약청에 난마처럼 얽힌 식품업무는 일원화가 중요하다”며 “현재 총리실에 태스크포스팀이 가동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해결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약품이 식품보다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평가한 김 청장은 “이같은 우위는 유통과정에 약사들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며, 앞으로 의약품 관리 방향은 부작용 모니터링이고 있지만 표시기재 등 사후관리보다는 신약개발이나 안전성 시험관리기준 등 사전관리에 치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봇물을 이루고 있는 바이오제품이나 복합제품 등을 위해서도 신청업소의 인허가 요청에 앞서 평가기술을 개발하는 등 신속한 제품화를 위해 허가 전과정을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 청장은 “올해 102명에 이어 내년에도 30여명의 직원이 증원될 예정이라며 바이오 산업지원을 위한 세포관리 평가부 신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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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서울시회 동대문구 사무실 입주
///부제 새 마음가짐으로 회원복지 의권신장 노력
///본문 서울시한의사회(회장 김정열)는 지난 15일 동대문구 용두1동 26-14 경동한방프라자 4층 421호에 약 50여평의 새 사무실 입주식을 개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회원들의 복지 증진과 한의계 의권신장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입주식에는 서울시회 김정열 회장, 김복근 수석부회장, 성북구회 박성호 회장, 이덕재 총무이사 등 서울시회 임원진을 비롯 중앙회 한요욱 명예회장, 문준전 명예회장, 김동채 재무이사, 성낙온 약무이사, 이상운 의무이사 등이 참석해 사무실 입주를 축하했다.
또 동대문구회 고성철 회장, 김창권 수석부회장, 채종걸 부회장, 박상흠 부회장, 최용수 감사, 서울시간호조무사협회 이순자 회장 등도 참석해 서울시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입주식은 서울시회가 지난 11월12일 제12회 전체이사회를 개최, 동대문구 용두동에 새 사무실을 마련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서울시회 김정열 회장은 “새 사무실 입주를 계기로 회무의 시스템화를 중점적으로 정립시켜 회원들의 주요 관심사인 한약재·보험·세무 분야에 적극 나서 회원복지 증진과 한의계 권익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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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회관건립은 한의회원 모두의 일”
///부제 대한형상의학회 회관건립기금 3천만원 동참
///본문 새로 건립되는 대한한의사협회 신축회관은 한의회원의 학술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회관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대한형상의학회(회장 정행규·사진)의 회관건립 동참은 학회회원들은 물론 한의계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형상의학회 차원에서 회관건립에 동참하게 된 계기에 대해 대한형상의학회 정행규 회장은 “대한형상의학회가 이렇게 성장하게 된 것도 협회회원분들의 많은 성원으로 이루어진 점을 감사히 생각한다”며 “협회가 새로운 변모로 도약하는 것은 내실도 중요하지만 외형적인 면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형상의학회는 협회 회관건립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회차원의 회관 건립모금운동동참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정행규 회장은 “회관 건립은 회원 모두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하고 “학회가 있다는 것은 협회라는 큰 울타리가 있기 때문임므로 회관 건립은 우리 학회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다른 학회도 이러한 생각을 공감하여 많이 참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새로 건립되는 회관의 활용에 대해 정 회장은 “신축회관은 넓은 공간으로 회원들의 다양한 모임이나 충분한 학술활동 및 토론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요공간으로 많은 기대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사회가 날이 갈수록 공동체의식이 부족해지는 듯 한데, 단체가 없으면 개인도 자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힘이 감소되기 마련이다”고 언급하고 “많은 선배분들의 노력으로 협회가 큰공간을 마련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정 회장은 말했다.
마지막으로 회관건립에 동참하고자 하는 전국 한의회원들에게 정행규 회장은 “회원 개개인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진료에 매진하시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협회의 발전은 회원들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이므로 회원분들의 많은 동참바란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의료광고 기능·진료방법까지 확대 추진
///부제 유필우의원, “규제는 풀고 처벌은 강화” 주장
///본문 현행 의료광고규제를 풀고 광고범위를 특정의료기관이나 의료인의 기능, 진료·조산방법 등까지 허용하고 대신 위반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열린우리당 유필우 의원이 이같이 광고규제를 완화하고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선안에 따르면 진료방법 등에 대한 광고를 금지한 현행 의료법 제46조 3항을 삭제하고 보건복지부령을 통해 광고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허위과대광고 및 의료광고에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전문기관에 자문을 의뢰할 수 있도록 해 민간자율적인 심의 및 시정권고, 처분요청 등을 통해 광고시장의 자율정화를 유도토록 했다.
반면 광고범위의 확대와 자율에 따른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처분 기준은 현행 업무정지 1∼2월에서 3월 또는 6월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유 의원은 또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환자나 보호자에게 선택진료 정보제공 및 건보미적용 의료수가 변동사항에 대한 신고를 의무화하고 위반시 현행 시정명령에서 개설취소, 과태료 부과 등으로 상향조정키로 했다.
이밖에 의료법인의 부대사업 범위를 확대, 의료인 보수교육, 의료·의학관련 조사연구, 노인·아동 복지시설운영, 건식 수입·판매업, 장례식장업, 부설 주차장 운영 및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수익사업 등으로 늘리는 방안도 개정안에 포함했다.
유필우 의원실 관계자는 “아직 법안의 제출시기는 유동적이지만 복지부 등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연말까지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부대사업의 범위는 처음안에서 보양온천과 목욕탕 및 건식제조 부분을 제외하는 방향으로 수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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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59개 품목 세계일류상품 선정
///부제 산업자원부 제7차 세계일류상품발전심의위
///본문 산업자원부는 지난 14일 제7차 세계일류상품 발전심의위원회(위원장 조환익)를 열어 TFT-LCD용 고집적 세정장비 등 59개 품목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자부가 새롭게 선정한 59개 품목을 업종별로 보면 일반기계 17개 품목, 전기전자 15개 품목, 섬유·생활용품과 생물·화학이 각각 8개 품목, 정보통신 5개 품목, 보건의료 3개 품목, 농수산품 2개 품목, 수송
기계 1개 품목이다.
한편 세계일류상품제도는 우리나라의 수출품목이 소수의 몇 가지 품목에 집중돼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취약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수의 세계일류상품을 발굴하고 필요한 기술개발과 해외마케팅을 정부가 특별히 지원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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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아토피 한방성분으로 다스리자
///부제 대한아토피학회, 홍보 포스터 제작
///본문 ‘아토피 피부염은 대한아토피학회와 상의하세요.’
대한아토피학회(회장 홍영택)는 최근 한·양방간 아토피 치료영역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에 한의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포스터를 제작했다.
이에앞서 양방계의 피부과학회도 아토피 관련 포스터 3종을 제작, 아토피 치료에 있어 양방을 선택할 것을 홍보해 왔다.
대한아토피학회는 이 포스터를 통해 ‘아토피는 스테로이드가 없는 순수 한방성분으로 다스려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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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인천시회, 천진시 중의약회와 자매결연
인천시한의사회(회장 엄종희)는 조만간 중국 천진시 중의약회와 학술 및 정보교류 등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인천시회는 지난 6월 이사회를 통해 중국과의 교류에 대해 합의하고 천진시 중의약회와결연을 추진해 왔다.
경남도회, 연말 L/T 모임 개최
경상남도한의사회(회장 신동민)는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진주 진양호 아세아호텔에서 연말 L/T(Leadership Training)를 개최하고 경남한의사회의 발전을 위한 새해 준비의 자리를 마련했다.
김동채 이사, 보건의료발전재단 이사회 참석
대한한의사협회 김동채 재무이사는 지난 15일 소피텔엠베서더호텔 19층 오키드룸에서 열린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정기이사회에 안재규 회장을 대신해서 참석했다.
울산시회 2004년도 ‘송년의 밤’ 개최
울산시한의사회(회장 김동욱)는 지난 14일 울산시 남구 케슬웨딩뷔페 4층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각 구별 공로회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친목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박동석위원장, 제5회 전문의실행위 개최
전문의실행위원회 박동석 위원장은 지난 17일 대한한의사협회 본관 회의실에서 제5회 전문의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문의 시험장소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구 수성구한의사회, 한의학 임신관리 강좌
대구시 수성구한의사회 이재수 회장은 지난 9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 20~30대 임산부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의학과 임신관리’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부음
건보공단, 윤교병 전 홍보부장 별세
국민건강보험공단 전 홍보1부장 및 인천남부지사장을 역임한 윤교병씨가 지난 13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발인은 15일에 이뤄졌고, 장지는 부평시립공동묘지이다.
결혼
상지대 한방병원장 박희수 병원장의 장남 승용 군이 신부 심두산 양을 맞이해 오는 29일(수) 12시 삼성동 도심 공항 터미널 3층 예식홀에서 화촉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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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전북지부 한방사수 관계자 간담회
///본문 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박정배)는 지난 13일 전주시 서곡지구 한 레스토랑에서 정읍, 고창, 부안지역 한방사수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 의료기기 관련 행정소송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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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자인한방병원, 전 직원 야유회 가져
///본문 자인한방병원(병원장 류은경)은 지난달 14일 류은경 병원장을 비롯 전 직원들이 참여한 북한산 야유회를 개최,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한명의 낙오자 없이 최정상을 정복했다.
류은경 병원장은 “직원들간의 단합된 모습을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다짐하는 뜻 깊은 하루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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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방제제 한의약품 개발 부진
///부제 보건의료기술개발 243억원 지원도 양방위주
///본문 한나라의 제약경쟁력은 세계시장에서 손꼽을 만한 신약개발을 얼마나 출시하고 있느냐를 가지고 판가름할 수 있다. 예컨대 한미약품은 내년에 비만치료제개량신약(제네릭의약품)을 비롯 30여가지 신제품을 새로 선보이는 한편 올해 내놓은 세 가지 개량신약을 앞세운 시장공세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장판도변화의 핵으로 떠오른 개량신약 분야에서만 내년에 6백여억원의 매출을 기록, 이 분야 국내 선두자리를 굳히기로 했다.
한미는 올해 미국 화이자의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를 개량한 신약 ‘아모디핀’을 비롯 당뇨병 치료제 ‘그리메티드’, 고혈압 치료제 ‘페디핀24 서방정’ 등 3개 품목만으로 2백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한미약품 민경윤 대표는 “내년에 3, 4가지 개량신약을 포함해 30여가지 신제품을 새로 선보이면서 올해의 3천억원보다 26% 늘어난 3천8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보건의료기술개발에
정책적으로 지원한다면 국내제약계도 상품성이 뛰어난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복지부도 지난 13일 ‘제6차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금년도 제2차(하반기)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연구 과제 및 연구비 배분계획을 심의, 이달부터 내년 11월까지 1년간 신약개발 연구과제 79억원 등 보건의료기술개발에 총 243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하는 사업을 의결했다.
확정된 분야별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산학연은 일괄협약의 경우 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해야 하며, 개별협약은 보건산업진흥원을 거쳐 연구협약을 체결토록 했다.
그러나 이 시책과 관련해 몇 가지 짚어봐야 할 사항이 있다. 무엇보다 천연물신약, 한방신약 등 한방제제, 한의약품 개발사업이 없다는 점이다. 특히 정부가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방신약을 배제하는 한 한계에 부딪칠 수 밖에 없다.
이 점에서 정부는 한방바이오 퓨전기술개발지원 등 한방신약 개발에 더 많은 힘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한방유전체학, 생명공학, 프로테옴연구사업간 다학제간 유기적 협력사업에 역량을 집중, 동서의약이 서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순환 구조 정착에 조율자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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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유전자 치료제 허가지침 폐지 입안
///부제 식품의약품안전청
///본문 식약청은 지난 13일 약사법 제26조 및 같은법 시행규칙 제21조, 제23조, 제26조, 제27조, 제29조, 제29조에 의한 ‘전자치료제 허가 및 임상시험관리지침(식약청고시제2000-61호)’ 폐지를 입안 예고 했다.
식약청은 “현재 유전자치료제는 그 정의 및 허가사항은 ‘생물학적 제제등 허가 및 심사에 관한규정’에서 규정하고 있으며 임상시험계획에 관한 사항은 ‘의약품 임상시험 계획 승인 지침’에서 임상시험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 있는 바, 사실상 고시의 실효성이 없으므로 폐지하고자 한다”라고 폐지이유를 밝혔다. 이번 폐지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오는 31일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게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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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후배 박순환(여래한의원 원장)
///제목 가시는 길 편하옵소서 …
///본문 “인생의 길이 자기에게 있지 아니하고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다”라는 성경 말씀을 하신 적이 있지요.
70년대초 흑석동에서 꽤 큰 건물을 지으시고 보성한의원을 하시다 당신의 길이 아닌 것 같다 하시면서도 인정에 이끌리어 삼기양행이란 인삼 화장품회사를 인수하신 것이 인생의 길에 무수한 변화를 가져 오셨지요.
신용과 명예와 건강과 용기를 잃음을 제일 두려워하신다고 하셨지요. 그래서 20여년 인고의 세월을 보내며 하나 둘 잃어버린 것을 되찾아 가셨는데 이리도 빨리 가시면 서러워서 어찌 합니까. 아무리 넘어뜨려도 다시 일어서겠다고 ‘잔디밭 위의 오뚜기’를 친구분들에게 말씀하셨는데….
어서 일어서 주십시오. 한의약제제의 새로운 모델 창출을 위해 보건전문대학 식품가공학과에서 만학의 정열을 불태우셨는데…. 대한한의사협회 회관건립을 위해 노심초사하셨는데…. 한약재 감별사업을 하시며 양질의 한약재 공급을 주창하셨는데….
조금만 더 가면 하나 둘 결실을 보는 일들을 앞에 두시고 동짓달 세모의 모퉁이를 돌아서 떠나셨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들이 통곡하고 존경하는 선후배 동료들이 애도하는 속에서 당신은 후학들을 위해 모교 해부학교실에 육신을 기증하고 고결한 영혼만으로 남아있는 이들과 이별을 하였습니다.
가족친지의 뼈저린 슬픔을 이렇게 승화시키며 가시는 당신께 이제는 인생의 길이 뜻대로 되시며 편안하시기를 두 손 모아 빕니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기술거래소 조직 개편
///본문 한국기술거래소가 조직 개편을 통해 기술과 금융을 연계한 국가기술사업화 중심기관으로 거듭난다. 지난 14일 한국기술거래소는 기술가치평가와 기술이전 사업화 지원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 기반·기술거래·M&A본부 등 기존 3본부 6실 체제를 기획혁신·기반조성·기술가치평가·기술사업화 본부 등 4본부 9실 체제로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한국기술거래소는 또 기존 기술거래실을 기술사업화본부로 확대 개편해 TBI(창업보육), 신기술 실용화사업 등 업무를 추진한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경북도 지방산업단지 7곳 조성
///부제 상주, 국제한방자원 메카로 부각
///본문 정부는 작년부터 지역특성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들 사업이 모두 성공한다면 말 그대로 산업발전의 중심이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점에서 각 지방 자치단체들도 효율적인 산업단지를 설립, 신기술 산업을 중심으로 특화산업으로 구도를 고도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런데 지난 9일 경북도는 지방산업단지 7곳을 새로 조성해 유사 업종의 업체들이 모인 특성화공단을 만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현재 7개 지방산업단지 중 5곳은 이미 산업단지 지정을 완료했고 나머지 2곳은 내년 중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이중 경산 진량2단지(46만평)와 상주 한방단지(25만평) 등 70만여평은 사전 환경성 검토 등이 끝나는 내년 중으로 2곳을 산업단지로 지정해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관련 경북도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상주는 한방자원의 체계적인 생산과 유통을 결합, 국제적 한방자원의 메카로 부각될 수 있는 만큼 한방단지가 확실히 예견할 수 있는 변수는 국내 한방산업단지간 경쟁이 아니라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중의약 시장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 상주한방산업단지는 중국과의 경쟁과 협력이 최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역 한방산업단지들은 중국 중의약 산업단지들과 달리 일반지역공무원들이 서둘러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 미흡할 수도 있다.
적어도 한방 산·학·연 권위자가 세부 단지 계획안을 마련 몇차례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
지난 8월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한의학연수교육을 받았던 스리랑카 보건부 고위관계자의 충고가 생각난다. 그는 한국 한의학은 치료기술면에서는 분명 중의학을 앞서고 있지만 막상 산업화단지나 개발된 제품은 없었다는 것이다. 차제에 국내 지역한방 산업단지들도 국내외 전문가에게 기획전반을 맡겨 추진해 보는 것도 성공의 지름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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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쌀, 한의학 식이요법서 ‘중요’
///부제 KBS ‘생로병사’, 지방분해·아토피 예방 도움
///본문 “한약 먹을 때는 왠만하면 밀가루음식을 삼가고 쌀 요리를 드세요.”
이는 첩약을 짓는 환자가 대부분 유의사항으로 듣는 말이다. 물론 요즘에는 그다지 음식을 가리라고 권하지 않는 한의원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환자가 “왜?”라고 되물었을 때 해줄 수 있는 대답은 ‘소화에 좋지 않다’거나 ‘밀가루는 찬 성분이다’ 등등 한의학적 입장에서 말해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과학적인 근거를 대라면 잠시 묵묵부답 그리고 헛기침.
이처럼 한의학적 견지가 옳다는 것이 지난 14일 KBS ‘생로병사’의 ‘먹으면 약이 되는 3가지’편에서 증명됐다. 방송에서는 서구인들의 식생활이 쌀로 변하고 있는 것을 중심으로 그 이유와 효능에 대해서 언급했다. 지난 20년간 미국에서는 쌀 소비량이 40%로 늘어났으며, 일본에서는 보육시설을 중심으로 유기농 쌀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보도였다.
그러면서 방송에서는 쌀이 지방분해와 아토피예방에 확연한 효과가 있음을 조사결과를 통해 증명해보였다. 한 복부비만 환자(내장비만)에게 3주간 쌀을 중심으로 식이요법을 시킨 후 MRI단층 촬영결과 눈에 띄게 지방이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방송에서는 쌀과 밀에 대한 도쿄해양대학해양과학 기술연구소의 실험결과를 근거자료로 내밀었다. 각각 쌀과 밀을 먹인 하얀 쥐에 10KG의 추를 매달아 헤엄치게 하는 실험이었다. 결과는 쌀을 먹인 쥐가 좀더 활발히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밖에도 쌀은 아토피를 발생시킬 위험수치가 29.4%인 우유에 비해 2.7%라는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쌀은 한의학적 식이요법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한방비만치료가 국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실정을 감안할 때, 쌀을 주식으로 한 식이요법은 한의학에 더 큰 플러스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쌀은 ‘NATURAL(자연)’ 혹은 ‘WELL-BING(잘 먹고 잘살기)’라는 점에서 서로 친숙한 관계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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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광중 대구한의대 한방산업대학원장 겸 한의과대학장
///제목 우리 민족의 경쟁력
///본문 우리 민족은 남다른 능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우리 민족의 우수성이 제대로 발휘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치열한 무한 경쟁 요구
치열한 무한경쟁이 요구되는 글로벌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한번쯤 우리민족이 가진 장단점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민족성을 이해하는데는 먼저 기후조건과 자연환경을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국은 대륙과 반도를 함께 갖고 있으면서 같은 동북아시아권인 일본, 중국과는 다른 기후조건과 자연환경을 보이고 있다. 일본, 중국에 비해 한국의 산천은 낮은 산, 높은 하상의 천장천(天井川)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또 한국의 기후는 여름철 고온 다습한 혹서와 집중적인 강우로 번갈아 사람들을 짓눌러 왔다. 자연과 기후적 특성이 우리 민족으로 하여금 자연의 절대적인 위력에 대항하기보다는 구름과 바람의 미묘한 움직임에도 날카롭게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감수성을 갖도록 만들었다.
강한 힘에 대해서는 그것이 제풀에 숙지는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지혜를 갖게 된것도 우리가 처한 자연환경 및 기후와 관계가 있다. 우리 민족은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우수한 반면 마무리를 잘하지 못하는 단점도 갖고 있다. 또 한편으론 급하게 결말을 보려고 ‘빨리 빨리’가 은연중 국민성의 일부로 자리를 잡게 됐다. 결국 우리나라 민족은 대륙적인 기질의 중국인과 도서(섬)적인 기질을 가진 일본인과는 달리 급하게 서두르면서도 마무리는 깔끔하게 하지 못하는 기질을 갖고 있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이는 참고 기다리며 명분 속에서 큰 것을 취하는 중국인과 주어진 실리를 우선 취하고 보는 일본인의 중간적인 입장에서 명분도 잃고 실리도 못 찾는 민족이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물론 이를 반대로 해석하면 명분과 실리를 모두 끌어안을 수 있는 장점으로 승화할 수 있다는 말이 될 수도 있다.
세계는 갈수록 다원화·다양화된 상황에 대한 뛰어난 대처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안으로 깊이 스며드는 문화적 특성을 가진 민족(중국)이나 외형적으로 쉽게 드러나는 문화적 경향을 가진 민족(일본)에 비해 명분과 실리를 모두 생각하는 민족이 세계가 요구하는 경쟁무대에서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우리 민족의 특성을 잘 살펴보고 장점을 제대로 살려낸다면 명분과 실리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가능성은 우리 민족이 훨씬 높다. 현재 동남아 및 일본, 중국, 러시아 등에서 불고 있는 한류의 원동력은 바로 이러한 가능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국민적 에너지 국가발전 결집
그러나 당당하다는 것을 잘못 이해하면 남의 얘기는 귀담아듣지 않고 자기 주장만 일삼는 부정적 측면에 빠질 공산도 크다. 사회 곳곳에서 저마다 큰 목소리를 내면서 국민적 에너지를 국가발전으로 모으지 못하는 문제점은 이러한 잘못 이해된 부정적 당당함의 예라 할 것이다. 세계가 필요로 하는 남다른 역량을 갖고 있으면서도 중국,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가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 민족 한사람 한사람은 똑똑하나 모이면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말까지 듣지 않는가.
지금 우리나라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민족의 역량을 결집해야 하는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다. 이제 우리는 당당하게 우리 민족의 장점을 살려 미래 시대를 대비하였으면 한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조화와 균형, 한의학과 국악은 닮은 꼴
///부제 한소리국악원 고문맡아 연주회 개최한 김영록 원장
///본문 “한의학에서 음악치료는 한방요법과 더불어 극심한 스트레스 환자, 우울증 환자 등 심리적 치료를 위주로 하는 질환에 큰 효과를 가질 수 있다. 따라서 음악치료요법에 대한 관심이 증폭돼 대학 교육과정에
서 한 과목으로 포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난 12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한소리국악원 26회 연주회에서 집박을 맡은 서초구 김영록한의원 김영록 원장. ‘집박’이란 서양음악의 지휘자와 같다. 김 원장은 지난 1980년 결성된 한소리국악원의 창립멤버다. 현재는 고문을 맡아 1년에 한번씩 정기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기도 하다.
집박을 맡은 김 원장은 이번 연주회에서 ‘관현악합주:여민락(與民樂) 4장’을 진행했다.
집박을 맡아 연주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국악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함께 다양한 악기를 다룰 줄 아는 것이 필수다.
김 원장은 단소·소금·대금·거문고를 능통하게 다룬다. 실제 김 원장의 진료실에는 그가 직접 만들었다는 단소, 대금을 비롯 거문고, 장고 등 국악기가 즐비하다. 한때는 거문고를 너무도 타 손끝마다 굳은살이 배겨 맥(脈)을 짚는데 문제가 있었을 정도란다.
하지만 그가 이처럼 진료현장에서 국악을 떼어놓지 못하고 있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김 원장은 “음악은 사람이 자기 자신도 모르게 한쪽으로 치우쳐지는 마음과 몸의 균형을 잡아 화평한 상태에 가깝도록 조절해준다”고 말한다.
또 김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마음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몸의 균형이 깨져서 질병이 발생하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며 “큰 병은 반드시 약만 쓴다고 낫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흔들려서 균형이 깨져 있는 것을 바
로 잡아야만 나아지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김 원장은 “이렇게 볼 때 음악은 특히 그중에서 한국인의 정서가 담겨져 있는 국악은 마음의 웰빙이 시작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그의 생각은 한의원에 잔잔히 흐르는 거문고 독주인 ‘영산회상’에서도 잘 나타난다. 음악을 할수록‘조화’와 ‘균형’을 중시하는 한의학의 이론과 국악의 음률이 너무 닮은 꼴이라 앞으로도 국악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대구·경북 한방바이오산업 궤도수정 불가피
///부제 기획예산처, 부정적 평가 예산 대폭 삭감
///본문 한방바이오산업 조성 등 대대적으로 추진되던 대구·경북지역 한방산업단지 개발 사업이 최근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음에 따라 규모 축소는 물론 사업의 전면적인 방향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방바이오산업을 미래산업의 한 축으로 육성하고 한방식약청, 한방바이오산업화 지원센터를 설립해 한방바이오 인프라를 조성하겠다는 대구시의 야심찬 계획이 기획예산처의 부정평가로 발목이 잡혔다. 대구시는 수성구 일대에 90여만㎡(약 30만평)의 부지에 한의약청, 한방바이오산업화 지원센터, 한방자원산업대학원, 한방임상센터, 한·양방 협진센터, 한약재도매시장, 한약재전문 테마상가, 물류센터 등 한방바이오 산업의 모든 것이 집중된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대외적으로 공언해 왔다.
하지만 기획예산처는 사업성과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계획이 지나치게 방대하다는 평가와 함께 수정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그 결과 한방바이오산업의 사업비는 4천205억원(국비1천941억포함)에서 843억원(국비398억원포함)으로 대폭 축소되고, 예산사업 기간 역시 2016년에서 2009년까지로 단축됐다. 사태가 이렇게 되자 대구시는 우선 2009년까지 한방산업진흥원 건립, 품질인증사업 등 인프라를 구축한 뒤 한방 관련 기업이 하나, 둘 생기면 산업단지 조성, 임상실험센터 건립 등 추가사업을 벌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대구·경북 바이오산업단지 조성의 부정적 평가는 그동안 대구시가 추진해온 정부가 지원한 각종 사업들이 계획에 비해 성과가 미미하거나 없었던 점도 많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의욕도 좋지만 경제적 타당성, 주변 현실적 여건 등이 결여된 계획은 결국 공염불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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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인삼 꽃봉오리 효능 뿌리의 5배
///부제 약의 성질과 효능 방제의 주요 판단 기준
///본문 한의학에서는 한약재 성질과 효능을 방제의 주요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
즉 약재가 지니고 있는 포괄차원의 기미파악도 중요하지만 넓게는 각기 지니고 있는 약제와 연관성 속에서 파악하고 있다. 즉 방제조성에 따라 한약재가 배합되는 병증에 적합한 탕제와 산제, 고제, 환제로 나뉘며 복용법도 ‘발한해표약’은 따뜻하고 복용한 후 덥게해 가볍게 땀이 나게 하는 방법을 취한다.
이러한 기미론적 이론은 대체로 생성론과 존재론의 통합적 사고가 중요한 특징으로 인식되고 체계화된다.
예컨대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고추는 매워야하고 매운 맛을 없애거나 변조된 고추는 기미론상으로 보면 이미 고추가 아닌 것이다.
그런데 지난 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독일의 뮌헨대학 생명과학연구원 크리스타티틀 박사팀의 최근 연구결과를 인용, “인삼 꽃봉오리의 사포닌 함량은 인삼본체보다 무려 5배 이상 높았으며 복용시 몸에 열이 나는 부작용을 일으키는 사포닌 깨가 적게 들어있으며 뿌리에는 없는 세포대사의 균형을 유지시켜주는 독특한 성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신화통신보도대로 인삼 꽃봉오리에 사포닌이 많이 들어있다고 인삼본체가 지니고 있는 효능보다 높은 것은 아니다.
아무리 꽃봉오리가 사포닌 그 자체라 하더라도 인삼이란 다만 사포닌이 주성분이라는 것이지 인삼자체가 곧 사포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결국 아무리 분석적 방법으로 주성분을 밝혀낸다해도 인삼은 오직 인삼이 포괄하고 있는 모든 다양한 기미를 간직하고 있을 뿐 이들 변화의 근본은 어디까지나 한의학적관과 그 방제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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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건강검진결과 유출 빈발, 대책마련 시급
///부제 사용자만 통보 등 다양한 방안 강구
///본문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3일 당정협의를 갖고 실종아동의 DNA(유전자정보) 검사를 할 수 있도록 명분화하는 ‘실종아동찾기 지원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이는 현재 법적근거없이 시행되고 있는 DNA를 활용한 미아찾기가 인권침해요소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당정은 미아보호소 등 시설에 수용된 아동들 중 실종사실이 명확한 미아의 경우 DNA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복지부에 ‘실종아동 찾기 전문센터’를 설치해 미아의 발견, 보호, 예방을 전담케 하기로 했다. 아무리 미아찾는 일도 필요하지만 인권침해 요소를 방치할 경우 개인신체정보마저 보호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런데 정부가 이 달중 건강검진제도 개정안에 대한 입법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난 12일 건강보험공단 및 검진기관들에 따르면 현재 의료법상 검진결과는 본인 외에는 볼 수 없도록 하고 있지만 고용주에게까지 검진결과를 통보, 담당 직원 등의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고용주에게 검진결과를 통보하는 목적은 근로자의 상태에 적합한 사후조치를 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결과통보 과정에서 개인 검진결과가 유출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게 살기를 원하지만 원하든 원치않던 소망대로 건강할 수만은 없다. 개인건강정보가 유출된다는 것은 건강수검자에 대한 이해나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 수 없다. 차제에 건강검진제도 개정안에는 개별건강정보유출 차원을 넘어 인권침해차원에서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건강보험공단 및 검진기관들도 인권침해에 대해 충분한 인식을 가지고 개인건강정보유출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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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건기식 연구 의료인 역할 확대
///부제 시술 의약품 처방 등 좁게 인식 탈피
///본문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에 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충분히 확보하고, 사용자 누구나 안전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으로서 의료인의 관심과 감시활동이 필요하다.”
이는 지난 12일 대한보완대체의학회 창립기념 심포지엄에서 분당제생병원 소화기내과 백현욱 교수는 ‘의사가 보는 건강기능식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건기식에 대한 의료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백 교수는 “건강기능식품은 건강 생활습관의 하나인 식사요법의 하나”라며 “다른 좋은 건강습관이나 정통적인 의학적 치료법을 완전히 대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백 교수는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과 혼돈을 유발하기 쉬워 소비자 혹은 일반인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과 교육을 필요로 한다”며 “언론매체를 통한 무책임한 주장이나 발언이 일반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이에대한 추적 감시는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최근 생명공학의 발전으로 유전자 조작 등을 통해 특정 영양소가 강화된 식품을 생산하는 등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어 건강기능식품은 미래 산업의 주요 분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기능식품의 전문적 연구에 의료인이 참여하여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와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 교수의 발표에서는 우리나라 실태는 비타민 포함 건강식품, 보약과 보신식품을 복용하는 대상이 연령대별로 32.4%에서 48.4%로 건강식품과 보신식품에 대한 의존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복용동기는 절반 이상인 52.1%가 주변 사람의 권유에 의했고, 33.2%는 스스로 판단했으며, 의사의 권유에 의한 것은 8% 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백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의사는 스스로 역할을 시술이나 의약품의 처방으로 좁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전문가로서 의사는 환자가 건강을 유지, 증진하고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운동, 식사, 교육 등의 처방을 요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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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경제특구법·민간투자법 반드시 처리
///부제 12월 임시국회서 꼭 처리할 법안 57개 선정
///본문 정부가 이번 임시국회에서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과 민간투자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정부와 관련 단체들간의 재 충돌이 예견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지난 13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 천정배 대표 등 여당측 인사 20여명과 이헌재·안병영 장관 등 장관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12월 임시국회에서 꼭 처리해야 할 법안’ 57개를 선정했다.
정부가 처리 의지를 밝힌 57개 법안 중에는 보건의료와 관련,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과 사회간접 자본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이 포함됐다.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은 인천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병원에 내국인 진료 허용하는 방안을, 민간투자법 개정안은 현행 35개의 민간투자사업 대상시설에 노인의료·복지시설, 공공보건의료시설 등을 추가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민단체와 몇몇 보건의료 직역단체들은 이들 법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힌 바 있고, 특히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재경부와 의료계 등 상호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이들 법안에 대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교환 했으며, 야당을 설득해 차질 없이 법안이 통과되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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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료기관 개설지도감독권 이전 ‘신중’
///부제 무작정 이전보다 구체적 세밀하게 추진해야
///본문 잘못이 없도록 단속하는 것이 감독이라면 감독권은 직권을 의미한다. 예컨대 보건의료의 최고 감독관청은 보건복지부다.
그런데 복지부와 시·도에서 갖고 있는 의료기관 등 개설허가 및 지도감독 권한을 복지부와 시·군·구로 이양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몇 가지 법안이 지난 9일 국회에 상정됐다.
개정법률안에 따르면 종합병원 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요양병원 등의 개설허가, 휴폐업신고, 감독 등에 관한 권한을 시·도에서 시·군·구로 이양하도록 했다. 또 의료기관이 환자로부터 받는 의료보수 신고접수 업무도 시·군·구에서 맡도록 했다.
또 한약업사 및 의약품판매업의 허가 및 행정처분 권한을 시·군·구로 이관하기 위해 약사법도 바꾸기로 했다.
물론 중앙부처에서 말단 행정부처인 시·군·구로까지 감독권을 이양하고자하는 이유가 국가제도정비차원에서라면 부정적으로 볼 것만은 아니다.
다만 지식사회에서 감독권에는 이에 상응하는 공정하게 이양하기 위한 전제조건에는 무엇보다 관련 공무원들의 사고방식과 책임행정이 요구된다.
과거에는 상하위기관간에는 정보유통, 투명성, 윤리의식 등 소통과정에서 신뢰성이나 조직의 역량에 심한 격차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였다.
그러나 유비쿼터스시대 인터넷 발달과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개발은 공무원의 도덕적 지수 등 중앙과 시·군·구까지 정보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인프라기반은 물론 감독권에도 중요한 변화가 있는 것만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다시말해 지식사회로 나가기 위해서는 정보활용의 사회적 원칙도 필요하지만 과연 군이나 구단위공무원 등 지방말단정부로 생명을 다루는 보건의료직능, 의료기관 개설지도감독권한 등을 이양해도 별문제가 없는지 검증을 거치는 것이 우선 순서일 것이다.
따라서 무작정 이양부터 하고보자는 식보다는 실패를 예방하는 연착륙 정보를 축적해 구체적이고 세밀하고 추진하는 것이 오히려 백년대계에 효과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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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협상전문가 양성을
///본문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행하는 엔터프라이즈 최근호에 따르면 ‘미래의 리더는 모든 업무를 직접 관장하는 보스형 CEO보다는 협상능력을 갖춘 협상형 CEO가 각광을 받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국내에서도 지난 13일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나 임직원을 대상으로하는 국내 최초의 ‘협상스쿨’이 문을 열었다. 세계경영연구원(이사장 전성철)이 기업인과 공무원의 협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IGM 협상스쿨’을 개설했다. 전 이사장은 “CEO는 협상 테이블에서 협상력을 높여야 국제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스쿨 개원 배경을 설명했다.
IGM 협상스쿨은 내년 1월 초 국내 CEO 10여명을 상대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제1차 CEO 협상교육’을 실시하며, 게임과 강의를 통해 협상의 본질을 익힌 뒤 다양한 협상원칙을 ‘협상의 10계명’으로 단순화해 시나리오를 갖고 모의 협상을 하는 방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뉴라운드 출범 이후 각종 국제협상테이블에서 협상능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가 필요한 정부, 직능단체, 기업계, 문화계, 체육계 모두 이같은 협상기법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침 지난 15일 한국과 중국측은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제7차 동양의학협력조정회의에서 상호 윈-윈이 되는 합의의사록에 양측 대표가 서명함으로서 한의학의 세계화 국제경쟁력이라는 공동의 목표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
더욱이 한의학 대외 현안 대부분이 중국 중의학과 관련이 있는 상황에서 국가차원의 양국 조정회의는 공히 충분히 그 진가와 가치를 발휘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된다. 차제에 정부와 한의계도 한의학관련 협상 전문가들이 더욱 다양하고 전문성 있게 양성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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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건선 치료 근본은 ‘한의학적관’
///부제 다학제 산·학·연 공동과제 적극 지원
///본문 ‘마른버짐’으로 일컬어지는 乾癬은 피부세포의 기능이 전반적·점진적으로 후퇴하는 상태이며, 저항력에 손상을 초래할 때 발병하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지난 16일 BBC인터넷판은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난치성 피부질환인 건선 발생의 메커니즘이 규명됨으로써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길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BBC는 이어 “영국 래스터대학의 리처드 트렘배스 박사는 피부세포의 유착과 탈락에 관여하는 CDSN이라는 유전자를 제6번 염색체에서 찾아냈으며, 이 유전자의 DNA가 변이되면 건선이 유발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덧붙였다.
영국 건선학회의 글래디스 에드워즈 회장은 “지금까지 수백가지 이상의 건선에 대한 가설이 제시되고 있지만 확실한 정론은 없다”며 “다행히 건선관련 유전자의 발견으로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고 안전한 치료법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에드워즈 회장의 논평대로 건선은 제6번 염색체의 유전적 요인인 CDSN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스트레스 같은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에 노출되면 발병된다는 이론은 주목할 만하다.
문제는 어느 정도 유해산소가 발생해도 인체에서 스스로 면역 물질이 분비되는 경우 유전인자를 지니고 있더라도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다시말해 유전요인이 있든 없든 피부세포에는 면역이 미치는 영향에 따라 발생하는 것은 CDSN 유전자를 발견했다 해도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건선의 해법은 아니다. 여기서 한의학적관은 생성론과 존재론에서 보여지는 건선 발생도 그렇지 않은 건선이나 서로 다른 존재양태를 드러낸 것일뿐 치료해법의 근본은 ‘한의학적관’에 있는 것이다. 마침 정부도 ‘한방 바이오퓨전연구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프로테옴, 한약물유전체학, 생명공학 등 다학제 산·학·연 공동과제로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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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복지부 김근태 장관 무료급식 자원봉사
///부제 종묘공원 급식소서 4백명 노인에 점심배식
///본문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16일 오전 11시40분경 서울 종묘공원 무료급식소에서 노인 등 400여명에게 점심배식하는 등 자원봉사에 나섰다.
동절기 복지행정체험은 지난달 17일 거리노숙인 현장방문 과 이달 10일 밥퍼나눔운동본부의 점심무료급식 자원봉사에 이어 3번 째이다.
김 장관은 무료점심을 제공받는 노인 등 어려운 형편에 있는 이들을 위해 밥퍼주기, 음식나르기 등을 하면서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와 점심을 같이 하면서 이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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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국민 84% 노인부양 문제 ‘심각’
///부제 복지부, 노인요양제도 관련 2차 여론조사
///본문 현재 우리 사회의 노인부양 문제에 대해 각각 80.6%(1차), 87.3%(2차)가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민의 66.9%는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노인부양 문제가 지금보다 더 심각해질 것’(1차)이라고 응답했다. 또 본인의 노후에 대한 염려여부에 대해서도 국민의 68.4%는 치매 또는 중풍 등 노후에 질병에 걸릴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보건복지부는 고령사회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치매·중풍노인들을 위한 ‘노인요양보장제도’ 도입과 관련해 2차에 걸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한길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전화설문조사로 실시된 이번 설문에서 노인요양보험제도 도입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우선 노인요양 문제가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응답이 각각80.8%(1차), 73.9%(2차)로 나타났으며, ‘국민이 내는 보험료 등을 재원으로 하는 노인요양보험제도의 도입’에 대해 찬성하는 비율은 각각 93.9%(1차), 85.2%(2차)로 나타나 매우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또 2차 조사에서는 ‘보험으로 하기보다 정부가 다 책임져야 한다(43.2%)’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은 ‘노인부양 문제는 가족이 책임져야 하는 사항으로 보험제도로 할 수 없다(24.0%)’, ‘우리 경제 상황 등을 생각할 때 시기상조이다(19.2%)’, ‘나에게 해당이 안된다(3.2%)’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국민의 대다수가 제도도입에 찬성하고 보험료를 부담할 용의를 나타내면서도, 보험료 부담수준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제도의 단계적 확대에 따른 보험료 부담 등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로 나타난 국민여론을 반영해 제도시안을 보완하는 등 국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설계·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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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벼 유전자정보 완전 해독
///부제 10개국 합동연구진
///본문 일본 등 10개국 합동 연구진이 벼와 송이버섯의 게놈(유전자) 정보를 완전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 농업생산물자원연구소는 정보 해독 결과 벼에는 약 4만 종류의 유전자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한편 일본의 생명공학 기업인 ‘다카라바이오’도 송이버섯의 주요 유전자 정보를 해독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해 대량 인공재배의 길을 열었다고 일본 언론들이 이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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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의료기기 이름표 달려있나 확인하세요”
///부제 양방 영상학회, KBS에 기사 반박문 발송
///부제 한방CT관련, “조직적 대응은 침소봉대 격”
///본문 ‘한방 CT사용의 위법여부’에 대한 한·양방의 격렬한 최후공방이 예상된다.
이는 최근 양방 영상의학회가 지난달 22일 KBS 뉴스보도에서 방영된 ‘한·양방 협진 가로막는 의료제도’ 기사를 전면적으로 비난하며 그에 대한 반박공문을 방송사에 발송한 이유다.
특히 이와 같은 처사는 한·양방 영역침해문제라는 점에서 긴장감마저 불러일으킨다. 더구나 오는 21일 서초구 K한방병원의 CT업무정지 처분 행정소송 최종판결이 내려질 상황에서 유독 돋보이는 강경 대응이다.
이에대해 K한방병원 관계자는 “침소봉대(針小棒大)격 대응”이라며 쓴 소리부터 한마디 던진다. 즉, CT사용허가는 서초구보건소의 행정착오였다는 것. CT사용이 영상의학회 등의 지적으로 문제시되자 서초구보건소는 병원을 향해 화살을 쏘았고, K한방병원은 행정소송이라는 정당방어를 한 셈이다.
영상학회는 “당시 뉴스보도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의료법상‘ 한의사는 한방의료와 한방보건지도에 종사함을 임무로 한다’는 조항에 위배되는 것을 정당화시키거나 조장할 의도가 있다”고 반박했다.
또 “한의사는 진단과 치료 및 교육, 수련 등에 있어 의사와 명백히 다르고 현대의학에서 필수인 의료장비 사용은 의사만의 고유영역”이라며 “한의사의 의료영역 침범이 용인되거나 그 가능성이 제공되는 것은 결국 국민건강에 치명적 해를 끼치게 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참으로 감정 푹 섞인 구태 의연한 반박이 아닐 수 없다.
의료장비가 ‘의사만의 고유영역’이라면, 기기탄생 순간에 ‘양방 것(건들면 죽어)’라는 순진한 이름표를 달고 나왔어야 되지 않을까. 또 이름표도 없는데 의료영역침범은 웬 생뚱맞은 소리며, 국민건강에 치명적 해를 끼치게 된다는 것의 실제적 근거를 되물어봐야 할 것이다. UN에 따르면, 한국은 2019년에 고령화 사회진입을 예견하고 있다. 이는 의학기술의 발달로 의존적 수명이 점차 연장되고 있어서다. 하지만 노동인구 감소라는 고령화사회의 폐단을 지켜볼 때, 의학이 가야할 길은 인간의 활동적 수명연장으로 키를 잡아야 할 것이다.
이처럼 대승적 견지에서 볼 때, 첨단 의료기기사용은 활동적 수명을 연장키 위한 하나의 방편이 될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유연성 없는 의료기기의 흑백논리적 구분은 조직적으로 확대된 억측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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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고혈압과 당뇨의 한의학적 임상
///부제 대한노화예방의학회 학술세미나 개최
///본문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회장 김현수)는 지난 12일 제2회 대한노화예방의학회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제는 고혈압과 당뇨의 한의학적 임상.
王健(요녕중의학원 신경내과)교수의 고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됐으며, 두번째 강의는 김현수 회장이 노화예방을 위한 Cosmetic Care 등의 노화예방의학회에서 진행할 강의주제에 관한 소개가 있었다.
한편 메조테라피 교육, 미용반영구 화장 교육, 척추 ·관절 재활치료 교육을 내달 16일부터 진행키로 했다. 또 각 과목당 선착순 15명 내외의 등록을 받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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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中-태국, 에이즈 치료효과 약초제 공동개발
///부제 한방바이오퓨전사업도 홍보에 관심 가져야
///본문 지난 12일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과 태국이 에이즈 치료에 효과가 있는 새로운 중약초제를 공동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SH로 불리는 중약초제 혼합물은 중국 과학원 산하 쿤밍(昆明)중약전통 식물연구소가 태국전문가들과 함께 개발했다. 태국정부도 장기적으로 이 치료약제가 개발될 경우 이를 수입할 수 있도록 사전 허가했다고 쿤밍 중약 식물연구소 관계자가 전했다.
신화통신은 이어 “임상실험은 태국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120명의 에이즈 바이러스(HIV)보균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89%의 환자에게서 놀랄만한 치료효과가 입증됐다”며 “에이즈치료제 개발은 중의약제품
을 세계제약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화통신보도대로 그동안 중국이 추진해왔던 에이즈치료제개발사업들이 모두 성공했다면 아마도 지금쯤 지구촌 제약시장에는 수십종의 중국제 에이즈신약들이 출시됐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중국 신화통신은 새로운 연구개발임상과제를 너무 서둘러 발표하고 있지 않나 생각될 때가 많다.
중국 통신으로 걸핏하면 쏟아지는 암, 에이즈와 같은 난치병 치료제 개발 소식은 오히려 중국 중의약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킬 수도 있다.
물론 우리정부도 한약과 한방의료, 한방기기 등을 포괄하는 ‘한방바이오 퓨전연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중의약과 달리 각 연구사업별 다학제 산학연 공동과제로 추진되기 때문에 설혹 연구개발 분야에 성과가 있더라도 지금까지는 확실한 것이 아니면 해외 통신에는 알리지 않아 왔다.
그렇지만 이제부터라도 중국신화통신이 설익은 연구성과를 보도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만큼 관심을 가질 필요도 있다.
즉 한방바이오퓨전사업도 지재권과 관계없는 확실한 성과는 연구팀의 이름을 걸고 한의약 브랜드 홍보사업을 추진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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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세계동양의학 교육 주도 중심 발전
///부제 한평원, 정부와 상호 조율 기능 발휘
///본문 2005년 의학전문대학원 체제의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의학 및 치의학 교육입문검사(MEET, DEET)의 관리주체를 변경하는 방안이 의학계에서 논의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 같은 변화의 조짐은 최근까지 의학교육입문검사를 주관해 온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내부 사정으로 이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 평가원에서는 의학교육 입문검사를 수입 사업으로 기대했으나 지원자가 적어 응시료 만으로는 시험의 개발 및 관리 등을 할 수 없고, 관련 노하우가 없어 잘해야 본전이라는 심리적인 부담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미국이나 캐나다 등을 비롯한 선진외국에서는 민간기구가 중심이 되어 MEET와 DEET를 관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3년전부터 의학교육계를 중심으로 민간기구에서 관리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주무부처에 의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 결정된바 있다.
이와관련 의학계 내부에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자진하여 관리에 난색을 표명한 만큼 민간기구에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다.
이는 ‘한의학교육평가원’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아직 한의학전문대학원 체제를 고려하고 있지는 않지만 의학교육입문 검사를 주관해온 평가원이 이를 반납할 의사를 밝히면서 민간기구인 ‘의학교육평가원’이 자진하여 관리를 맡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것이 그렇게 쉬운 과제가 아니란 점이다. 평가원도 의·치학전문대학원 입시생을 모두 합친 1천6백68명의 응시료만 가지고는 시험의 개발관리의 격과 질도 떨어 질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해 반납한데다 수익사업은커녕 적자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어차피 결과가 나오겠지만 ‘한의학교육평가원’을 출범시키고 있는 한의계로서는 향배와 관련없이 역능 확대에 능동적으로 나서야 한다.
특히 한의학교육평가원의 운영전략을 비단 국내 입지만이 아닌 세계동양의학 교육을 주도할 평가원으로서 발전의 중심을 잡는 전략을 강구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한평원은 무엇보다 정부와 협력 상호 조율기능을 갖는 리더십 발휘가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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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신의료기술평가 전문성·효율성 높여야
///부제 의료평가제도 도입을 위한 공개 심포지엄 개최
///본문 신의료기술평가를 위한 해당 위원회는 학문적·임상적 전문가로 구성하여 신의료기술평가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의료기술평가제도 도입을 위한 공개 심포지엄이 지난 15일 전경련 국제회의실에서 한의협 양인철 보험이사를 비롯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의료계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의협 양인철 보험이사는 이날 지정토론발표를 통해 “신의료기술평가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해당위원회는 신의료기술평가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최상위평가위원회는 반드시 한·양방 구분평가의 관한 대원칙 전제
아래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을 지적했다.
또한 양인철 보험이사는 “현행 한방의료기기에 대한 허가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지않은 제도적 불비사항을 우선 고려하고, 식약청 한방허가기준에 대한 조속한 대책마련 추진은 물론 향후 제도적 이원화 즉 의료법상 안전성 및 유효성평가와 건강보험법상 요양급여여부 및 상대가치점수평가로 이원화됨으로써 의료기관에 미칠 수 있는 법·제도 및 행정적 불이익에 대한 충분한 보상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주제발표로 보건의료정책과 의료기술평가(보건복지부 최희주 보건의료정책과장), 의료기술평가제도의 바람직한 방향(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상무 신기술평가개발단장)에 이어 지정토론발표로 의료기술평가제도 도입방안에 대한 의견(한의협 양인철 보험이사), 신의료기술평가의 개선을 위한 제언(의협 박효실보험부회장), 의료기술평가제도 도입의 문제점과 대안방안(치협 권호근 연구위원), 의료기술평가제도의 도입과 활성화방안(울산의대 이상일 교수) 등의 발표가 있었다.
주제발표에서 복지부 최희주 과장은 “의료기술평가제도는 우선적으로 의료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의 평가를 수행하나 비용-효과 분석과 사회·윤리적 영향까지도 그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특수성에 맞는 의료기술평가제도의 도입을 위해서는 다양한분야에서의 의견개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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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진료용 DNA칩 보급 확산
///부제 개인질병정보유출 예방책 마련해야
///본문 그동안 연구용으로만 한정돼 사용돼왔던 DNA칩이 최근 들어 일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진료용으로 확산 보급되고 있다.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바이오벤처인 마이진과 바이오메드랩 2개사의 진단용 DNA칩에 대해 처음으로 품목허가를 내준 후 국내 병원들도 본격적으로 DNA칩 도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마이진의 경우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경희의료원, 삼성제일병원 등 4개 병원에 DNA칩을 공급해 온데 이어 최근에는 서울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에도 진단용 DNA 칩 공급에 나섰다.
이밖에 3백여 일반병원을 대상으로 월 1천2백여건의 DNA칩 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의료소비자들에게도 자동으로 결과를 통보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실제 경희의료원은 국내 최초의 노화관련 무료 건강관리프로그램 ‘e-health’ 서비스를 인터넷홈페이지(http://khcu.ac.kr)를 통해 지난 13일부터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뇌중풍, 치매, 고혈압, 뼈관절염
(퇴행성관절염), 허리통증, 뼈엉성증(골다공증), 불면증, 갱년기질환, 위암, 대장암을 주제로 동영상과 그래픽, 3차원 도표, 캐릭터 등을 의료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건강관리프로그램이 어느 순간 마케팅수단으로 변질되거나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유비쿼터스시대 의료정보시스템이 목적대로 의료소비자들에게 정보유통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유통규칙과 이에 수반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즉 개인정보 유출방지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안심하고 진료도 받고 무료서비스 이용도 확대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유비쿼더스시대에 의료정보시스템 운영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기술개발보다는 의료기관과 소비자간 정보유출방지라는 믿음의 신뢰구축이 우선해야 한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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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지를 첨단소재로’ 로봇 만든다
///부제 한·미 공동 우주선장비 추진… 정부 차세대산업 육성
///본문 최근 한지를 이용해 우주선 보호장비나 로봇을 제작하는 연구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자금지원을 받아 한·미 공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지만이 가진 전기적 특성과 보존성을 이용해 태양의 흑점으로 인한 전파장애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천문학적 금액이 들어가는 우주탐사선을 가볍고 비용부담이 적은 종이탐사선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한지 KS규격 제정(산자부), 정부문서한지화(행자부), 정부 포상 및 학교상장용지 한지화(교육부), 닥나무 재배단지 확대(농림부), 국산 닥나무의 북한재배(통일부), 한지의 문화상품화 및 외국관광객 체험장(문화부)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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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성남 구시가지 경영난 ‘의료공백’ 심화
///부제 시민들의 의료서비스 격과 질 중심 정책 마련
///본문 뉴라운드 개방화시대에서 해외자본유치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내외국인들이 마음놓고 생활할 수 있는 병원 등 주거의 안정성 보장이 중요하다.
그러나 의료시설과 공정한 운영을 위한 정책은 비단 내외국인 등 주거주민뿐만 아니다. 즉 병원경영 정책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비로서 민간병원들로 안심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설립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성남시에서는 지난해 종합병원 2개가 동시폐업하면서 의료공백 상태가 야기돼 의료서비스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성남시 구시가지의 유일한 종합병원인 예일병원마저 심각한 경영난으로 개원한 지 8개월여 만에 폐업 위기에 처했다.
그동안 의료법인 예일병원은 9개의 진료과와 200병상 규모의 응급의료센터까지 갖춰 운영해왔으나 최근 성남시가 예일병원의 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취소한데다 또 진료공백 책임을 물어 과징금을 부과하는 바람에 경영난을 겪고 있다.
더욱이 성남시는 현재 예일병원측에 경영 정상화 및 의료기자재 구입 자금 사용내역서 제출을 요구, 이를 이행치 않을 경우 허가 취소, 법인 해산 명령 등 폐업에 해당하는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성남시가 성남 구시가지의 유일한 종합병원에 대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던 예일병원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식기반사회에서 삶의 질 수준은 지역사회가 갖고 있는 의료시설과 서비스에 달려있고 3차의료기관시설확보와 활용의 극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난치병·소모성 질환은 결국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밖에 없다. 이는 의료선진국들도 예외는 아니다.
따라서 잘못은 법대로 처리해야 하겠지만 시민들의 의료서비스를 격과 질을 중심으로 바꿀 수 있도록 지역병원운영에 미비한 사항은 없는지 의료정책접근방법을 의료수요자 중심으로 3차의료기관 유치정책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이밖에도 성남시에 소재한 관내 한의과대학병원시설도 임상기반이 취약한 것은 아닌지 한방병원설립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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