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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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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19-07-11 16:07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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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79호
///날짜 2004년 11월 18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환경 변화 한방병의원 대응 전략 모색
///부제 2004 학술대회 ‘변화하는 한의학 세계속으로’ 주제
///부제 한의사 스스로 리더라는 책임감서 적극 역량 발휘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박동석)가 주관하고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가 주최한 ‘2004년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변화하는 한의학 세계속으로’라는 주제아래 지난 14일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개최돼 시장개방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와 한의계의 대응 전략은 무엇이며, 변화하는 시대 한방병의원의 경영과제와 해결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박동석 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의학이 세계의학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전 한의계가 한시의 게으름없이 학문발전과 권위향상에 정진해야 한다”며 “오늘의 학술대회가 의료시장 개방 파고를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재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협회에서도 한의학 교육과 의료인력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키 위해 한의학교육평가원을 출범시키는 등 발빠른 대처를 해 나가고있다”며, “회원들 역시 내부경쟁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주제강연을 한 정기택 경희대 의료경영학과 교수는 “중국이 한방시장에 대해 포괄적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것을 비롯 한방의료기관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과다경쟁, 지역간 공급불균형, 체계화되지 못한 시스템을 갖고 의료시장 개방 파고에 맞서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방의료의 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정 교수는 “변화하는 경영환경을 한의원의 주체가 빠르게 간파, 분석하여 보유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여 동시에 새로운 시도를 통해 한의원의 역량을 상승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별강연을 한 대한한방병의원경영학회 이세규 회장은 “한방의료를 둘러싼 내·외부 환경의 변화가 급격하게 이뤄지고있으며 한방의료의 경영여건 또한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며 “양질의 의료서비스, 환자중심의 의료는 의료서비스의 변화를 통한 고객만족을 뜻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변화를 위한 한방의료경영의 과제는 무엇보다 최고경영자인 한의사가 변해야 한다”며, “한의사 스스로 리더라는 책임감 속에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변화에 대처해 나갈 것인지를 고민하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학술대회에서는 또 △흉통·흉민에 대한 한약제제의 이중맹검무작위대조 임상연구(장인수 우석대한의대 교수) △다낭성신질환, 한의학으로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대전대 청주한방병원 이정은) △음양곽이 수컷생쥐의 생식능력에 미치는 영향(강남경희한방병원 김승현) △二精丸이 노화지표에 미치는 영향(동국대 강남한방병원 현민경) 등 모두 11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와함께 △36명의 천식환자에 대한 청상보하탕의 임상효과(경희대한의대 정승기 교수) △만성두통 환자에 대한 동서협진의 임상적 연구(경희대한의대 최도영 교수) △의료사고로 오인된 횡단성 척수염 1례(동국대 한의대 김장현 교수) △조기난소부전증환자 28례에 대한 임상적 고찰(꽃마을한방병원 강명자 원장) 등 모두 10편의 포스터 논문이 소개돼 회원들간 활발한 임상 및 학술 정보 교환의 장이 됐다.
///끝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녹용 단백질 지도 완성
///부제 유전자 2만여개 단백질 8백개 규명 경희한의대 배현수 교수팀
///본문 한의학에서 주로 소아의 성장발육, 면역증강, 빈혈, 산후 회복에 사용되는 ‘녹용’의 단백질지도가 국내 연구팀에 의해 세계 최초로 완성돼 앞으로 녹용에 들어있는 특정 단백질을 이용한 신약개발 등을 국내 연구팀이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경희대 한의대 배현수 교수팀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병철 박사팀은 지난 12일 녹용에 들어있는 유전자 2만여개와 단백질 800여개를 발굴, 각 단백질의 기능을 예측하는 한편 각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이용한 전체적인 단백질지도(프로테옴)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과학기술부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이뤄진 이번 연구에는 한방벤처 주)퓨리메드(대표 이응세)를 주관 연구기관으로 ㈜제노텍, ㈜아이디알 등 IT와 BT업체가 협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프로테옴 전문 학술지인 ‘프로테오믹스(proteomics)’11월 호에 게재됐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한방 치료기술 개발연구 지원 절실
///본문 한방치료기술연구사업을 약재중심에서 벗어나 치료기술 부문인 침구 및 경락 등을 포함하는 과제선정을 다양화하고 지원규모를 확대할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수석전문위원실은 ‘2005년도 보건복지부 소관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통해 “한방치료기술연구사업의 연도별 투자실적은 2004년까지 당초 계획 641억원의 29.4%인 188억원만 지원되는 등 예산부족으로 투자실적이 저조한만큼 한방치료기술연구사업예산을 적정한 수준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방정책관실의 2005년도 예산안은 2004년의 47억8300만원보다 27억원이 늘어난 75억7300만원이다.
내년 예산안의 세부 내용으로는 한방치료기술연구(R&D) 65억원, 표준한약개발연구 2억5000만원, 한약과 양약의 복합투여시 안전성ㆍ유효성 연구 2억2000만원, 해외의료봉사 활동지원 2억원, 한방지역보건사업 4억3300만원, 한약품질인증 및 유통개선 시범사업 3억5300만원, 제13차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지원 5000만원 등이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경우 내년 예산안에 한약재 품질관리 및 안전성 등 한약재 과학화 예산으로 20억원을 책정했다.
국가 한의약정책 예산을 심의 확정하는 국회가 ‘연구개발 사업예산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동안 보건복지부는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한방보다는 양방연구개발(R&D)쪽에 예산을 집중 투입해 왔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2004년부터 한방연구개발사업이 바이오퓨전사업으로 전환되면서 다학제 산·학·연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터놓았다.
이는 그동안 양방연구 개발사업들이 투자 효율이 제대로 안해 유야무야로 끝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적은 투자로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사업으로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이 중요하다는 현실을 인식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단체협상 위한 계약제 전환 촉구
///부제 건강보험체계 개편방안 세미나 열려
///본문 건강보험 체계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요양기관계약제 추진,건강보험에서의 의료행위 제한 개선 및 건강보험수가의 원가의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협 의료정책연구소가 지난 11일 개최한 의료정책포럼에서 박윤형 연구조정실장은 ‘국민을 위한 건강보험체계 개편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를 통해 의료정책연구소는 건강보험체계 개편을 위해서는 요양기관계약제 추진, 건강보험에서의 의료행위개선, 불합리한 제도개선, 건강보험수가의 원가보상, 의료보장의 틀 개편추진, 약가제도와 조제료에 대한 심층연구 및 개혁방안 마련, 건강보험공단의 경쟁체계 도입 등을 제시했다.
건강보험에서의 의료행위 제한과 관련해서는 건강보험법 개정으로 요양급여를 보험급여로 한정하고 보험급여를 하는 행위에 대한 열거주의(Positive ListSystem)로 변경을 추진하고, 의료행위 인정평가제도개선으로 의료행위인정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요양기관계약제에 대해서 일본은 의료기관 신청에 의한 지정제를 운영하고 대만은 중앙건강보험국과 단체협약후 협약내용에 따라 의료기관별로 신청하여 계약형태로 운영됨에 따라 한국도 당연적용을 단체협상에 의한 계약제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건강보험수가의 원가 보상을 위해 관련학회(회계학회) 등과 연계하여 원가에 대한 개념을 확립하고 원가보상부문을 사회적으로 요구해 나가는 방안을 강구키로 하는 한편 의료보장 틀 개편을 위해서는 의료급여의 확대, 노인보건의료에 대한 국고보조 확대 추진, 공공의료서비스와 건강보험의 분리추진, 장기적으로 의료급여대상자를 건강보험대상자로 전환하는 제도개혁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의료정책포럼에서는 보건복지부 노길상 보험정책과장,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경제제도연구센터 조동근 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이평수 상임이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오석 평가상임이사, 대한병원협회 이석현보험이사 등이 토론자로 나서 의견을 발표했다.
이날 정책포럼에서는 의료기관의 진료 원가수지 분석 결과, 대부분 외국들이 원가의 약 150~200%를 인정해 주고 있는 반면, 2002년 서울대 경영연구소는 85.2%, 삼일회계법인 89.0%, 서울시립대 84.4%, 인제대 보건대학원 91%(2003년) 등으로 제시된 바 있음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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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레이저 침술만 동시 시술 인정
///부제 심평원, 한방심사지침 항목 신설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지난 9일 중앙심사평가조정위원회를 개최하여 한방심사지침 항목을 신설, 레이저침술 타침술 침전기자극술을 동시 시술시 하10 레이저침술‘주’사항에 따라 레이저침술만 인정토록 했다.
이날 결정된 심사지침은 총 1개 항목으로 약제 1항목, 한방 1개 항목으로, 신설된 심사지침은 △하10 레이저침술과 하13 침전기자극술 동시 시술시 인정여부로 레이저침술, 타침술, 침전기 자극술을 동시 시술시는 하10 레이저침술‘주’사항에 의거 레이저침술만 인정토록 했다.
또한 이번에 변경된 심사지침은 △epinastine(품명:알레지온정 등)의 인정기준으로 그동안 1차적으로 보다 저렴한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고 동 약제 투여가 반드시 필요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 인정하던 emedastine (품명:레미코트서방성캅셀)이 약가 인하 예정으로 소요비용이 저렴해짐에 따라 1차적으로 투여시에도 인정토록 했다.
11월분 심사지침은 2004년 12월1일 진료분부터 적용하며, epinastine(품명:알레지온정 등)의 인정기준은 emedastine (품명:레미코트서방성캅셀)의 약가 인하 고시일부터 적용한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해초 중앙심사평가조정위원회에서 진료비 심사지침을 신설, 한방심사지침으로 SSP(Silver Spikepoint,하9 전자침술)과 하13 침전기자극술을 동시 시술시 인정여부에 관한 것으로 SSP와 하13 침
전기자극술을 동시 시술한 경우에는 주된 시술 하나만 인정키로 결정한 바 있다.
지난해 9월부터 급여적용된 SSP요법은 원추형상의 금속전극을 이용한 체표자극요법으로서 저주파치침요법의 결정인 절침 자침기술 자침시의 통증 그리고 무엇보다고 감염의 우려 등을 해결하고 피부가 민감한 사람에서 유아까지 치료적용을 크게 확대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의약계·공단 수가협상 결렬
///부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서 재논의 결정될 듯
///본문 건강보험공단과 요양급여비용 협의회간 내년도 수가협상이 결렬돼, 건감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내년도 수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단과 의약단체는 지난14일까지 협상을 벌였으나 3%에 이르는 수가계약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렬됐다.
공단과 의약단체대표로 구성된 요양급여비용협의회는 서울캐피탈호텔에서 단체장 회의를 열고 지난 13일 양측이 최종안으로 제시한 1.8%인상안과 5%인상안에 대한 조율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협상결렬을 최종 선언, 양측은 협상결렬에 대해 선언문을 발표하고 내년도 수가계약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재논의해 결정하게 됐다.
지금까지의 협상에서 공단과 요양급여비용협은 당초 제시한 최종안에 비해서는 일정부분 입장차이를 좁혀나갔지만 3%대를 넘을 수 없다는 공단의 입장과 최소한 3%는 넘어야 한다는 요양급여비용협의 입장이 맞서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요양급여비용협측도 공단이 제시한 최대 2%인상안은 수용할 수 없으며 양측이 막판까지 수가계약을 위한 노력을 보였지만 협상은 최종결렬 됐다고 밝혔다.
또한 공단은 수가계약을 위해 △내년도 종별계약 합의 △급여확대 공동노력 △환산지수 공동연구 등을 부대조건으로 2%대 이상안을 제시했지만 종별계약 자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한의협은 최근 한의원 환산지수 연구용역 결과 제시된 2004년도 한의원 적정 상대가치 점수당 단가는 70.3원으로 현재 단가인 56.9원과 비교할 때 23.6% 저평가되어 있어 현실과의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밝히고 정당한
수가책정을 주장한 바 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중 한의학 상호 발전 중요
///부제 산청군 등 다양한 교류협력 형태 늘어나
///본문 지역특화산업단지에 대한 정부지원이 발표된 이후 지자체의 특화산업사업도 질적인 변화가 오고 있다. 투자액이 크게 증가하는가 하면 산·학·연 공동사업 특산물 교류 분야도 기존 지역 중심에서 국제교류, 협력 증진 등으
로 확대되고 있다.
그런데 경남 산청군은 최근 중국 하남성 우주시에서 열렸던 2004년 중국한의학교육회에 한방약초 산업분야 실무단을 파견, 하남성과 상호 국제 교류 협력증진 등 한의학 분야의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산청군은 앞으로 공무원 상호 교류, 각종 문화행사 참여, 양 지역의 한약특산물 교류 등 우호 교류의 폭을 넓혀 가면서 절차를 밟아 중국 하남성 우주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 한·중·일 모두 노인인구부양 정책이 공통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어 노년의학과 보건의료, 건강기능식품 분야는 비교우위를 선점해야 할 새로운 조건으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수원시약사회는 중국노년의학대표단(단장 장타오위)과 보건 식품대리점 설립을 위한 교섭을 시작했다.
수원시약은 최근 중국노년의학대표단과 ‘선진화된 의약업무 교류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 것을 비롯 중국의 금속 유황단 백-암 발생방지 물질 제품을 비롯해 선인장계열, 비기캡슐계, 북경 꿀벌 농축액, 대두계열, 영지계열 제품 등 10여 종류의 제품에 대한 교류 방안도 연구했다.
이같은 경남 산청군 및 수원시약사회의 중국과의 교류협력 사업은 향한후 한·중간 한의약 분야 교류협력 기능의 변화를 예상케 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이미 지난 8월부터 한의약육성법이 발효되고 있는데다 한·중 양국간에는 정부차원의 ‘동양의학협력조정회의’가 번갈아 가며 개최되고 있어 다양한 한·중 협력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는 독특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같은 중국과의 국제교류 협력사업은 한의약 분야 기술 및 한약재 재배, 가격, 품질, 경쟁력 향상은 물론 브랜드 파워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중 양국간의 한방산업 분야 교류는 국가 이미지 및 상품브랜드가 상호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협력 교류는 한의학과 중의학의 상호 윈-윈 구조가 정착될 수 있는 방향에서 추진돼야만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해설> 배현수 교수팀, 한의학 국제경쟁력 확보
///본문 한의학계에선 처음으로 유전자 기법을 이용해 한약재의 뇌기능 증진 기전을 밝혀 관심을 모았던 경희 한의대 배현수 교수팀이 게놈프로젝트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프로테옴’에 도전, 녹용 단백질 지도를 완성한 것
은 한의학 기술개발 선점효과 외에 지적재산권에도 적지않은 의미가 있다.
배현수 교수는 “바이오 선진국들은 게놈 분석, 면역학, 백신 분야의 시장규모에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지만 한의학 프로테옴만큼은 한의학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야한다”며 프로테오믹스에 대단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국제 분자생물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신경세포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한약 추출물 재생기전을 발표, 주목을 끌기도 했다.
배 교수는 “98% 이상의 질병이 단백질 매개로 일어나는 만큼 전체 염기서열을 청사진 삼아 프로테오믹스 데이터를 종합하다보면 한약을 활용한 질병치료 분야도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욱이 경쟁국들은 프로테옴(단백질 지도)작성을 위한 국제적 네트워크와 응용기반이 뛰어날 뿐 아니라 개량제품 개발에 강점을 보이고 있어 한약을 활용한 프로테옴 연구에 한의학 교수가 시동을 걸고 있는 자체가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배현수 교수팀의 녹용 단백질지도 완성이라는 쾌거는 척박한 환경에서 발휘했던 도전정신과 성취의욕이 연구팀에 국한하는 것이 아닌 한의학의 세계화 국제경쟁력 기반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정부도 그런 측면에서 ‘한방 바이오퓨전연구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함은 물론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경제자유구역법안 폐기 촉구
///부제 보건의료·학계·교수·연구자 반대성명
///본문 재정경제부가 국가경제의 장기침체를 벗어나고자 미봉책으로 제시한 ‘경제자유구역법’이 우리사회 전체의 항의에 부딪친 가운데, 이번에는 국내 보건의료 학계가 나섰다.
지난 15일 철학마당 느티나무에서 국내 보건의료 학계 및 연구원 143명이 모여 외국계 영리병원 설립과 내국인 진료허용을 골자로 하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 폐기를 주장하며, 반대 성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에는 보건의료 학계와 연구원들을 대표하여 경희대 한의대 안규석 교수와 가천의대 임준 교수를 비롯해 경북대 의대 감신, 중앙대 이원영, 강릉대 치의대 정세환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한림대 최용준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경희대 안규석 교수는 성명을 통해 “재경부가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법은 그 파장이 자유구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체 의료계 및 건강보험으로 확대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외국계 영리법인 설립과 내국인진료 허용은 빈부의 격차를 확대하고 의료전반에 대한 대다수 국민의 불신만을 증폭시키는 것은 물론, 국내병원들이 ‘역차별 폐기’ 논리로 영리법인화 등을 강력하게 요구함으로써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의 상업화와 이에 따른 고비용 비효율적인 의료체계를 양산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개정안이 해외사례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왜곡된 사실에 기초하고 있음으로 정책적으로 갖춰야할 기본적인 요건조차 상실했다고 지적하고, 보건의료 전반에 심각한 변화와 위험을 가져올 것이 확실한 개정안을 폐기하고 참여정부의 모토인 참여의 원칙과 열린 토론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논의를 원점부터 다시 시작할 것을 주장했다.
한편, 재경부는 사회전반적인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개정안을 추진할 것을 고수하고 있으나, 열린우리당이 당론으로 외국인 영리법인 허용 및 내국인 진료에 대해 반대하기로 함에따라 국회통과는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설혹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 안건이 통과한다하여도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경제특구내 의료수가인상을 원칙적으로 반대하고 있어 재경부의 이번 안건은 사회적물의만 일으키고 사장될 것으로 전문가들는 예상하고 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회관 완공, 한의학 위상 크게 달라질 것”
///부제 허창회 한의협 명예회장 1억원 기탁
///본문 “한의학을 업으로 삼아 사회와 한의협의 발전을 위해 환원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고마울 따름이다.”
대한한의사협회 허창회 명예회장(사진)은 지난 10일 회관건립기금 1억원을 기탁하며, 기금을 낼 수 있도록 자신에게 한의학의 삶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시했다.
허 회장은 “사람이 옷을 어떻게 입는 것이 중요하듯 직능단체의 회관 역시 임대사무실을 사용하냐, 번듯한 자체회관을 운용하느냐는 천지차이”라며 “제대로된 회관의 마련은 한의협 위상은 물론 한의학 육성을 위해 일하는 자세까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허 회장은 “최근들어 중국 중심의 WFAS(세계침구연합회)와 한국중심의 ISOM(국제동양의학회)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ISOM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내년 대구에서 개최되는 제13차 ICOM(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은 한국 한의학의 미래 발전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허 회장은 “그런 차원에서 내년 초 완공되는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은 세계각국의 동양의학 학자들에게 한국 한의학의 발전 모습과 위상을 제대로 알려 나가 한의학이 세계의학으로 발돋움하는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허 회장은 “10여년 넘게 오직 한의협 회관건립을 위해 수고하는 서관석 건추위원장을 비롯 많은 전임회장들께서도 큰 관심을 갖고 벽돌 한 장 한 장 쌓는데 동참을 하고 있어 내년 회관 완공이 매우 기다려진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허 회장은 “사회 경제적으로 비록 어려운 상황이라도 이럴 때 일수록 전체 한의 회원이 결집해 내일같이 도와서 참여한다면 반드시 자랑스런 회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국민들의 한의학 기대치 높아질 것”
///부제 진안군, 한방건강증진 및 한방산업화 워크샵
///본문 전북 진안군(군수 임수진)은 ‘한방건강증진 및 한방산업화를 위한 워크샵’을 지난 12일 전북진안군청 강당에서 개최, 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른 보건의료의 방향 및 한방산업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워크샵에는 한의협 안재규 회장, 한국한의학연구원 이형주 원장, 전북 최수 환경보건국장 등 외부인사들이 참석했다.
임 군수는 개회사를 통해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미래 보건의료체제는 단순한 질병치료보다는 건강증진 쪽으로 가닥이 잡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임 군수는 “전인간적인 인간탐구에 바탕을 두고 있는 한의학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치는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안 회장 “한방산업이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한약의 제형변화를 통한 다각적인 접근이 중요하다”며 “이번 워크샵이 차후 한방산업화를 위한 내실있는 자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천연자원 활용한 바이오산업은 미래세계 경제를 이끌 중대한 산업이 될 것”이며 “이런 측면에서 높은 고부가가치를 지닌 한방산업은 매우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며 긍정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개회사에 이어 워크샵에서는 한방산업 발전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김호경 검사사업부장은 ‘한약품질 관리 최신 연구동향’을 소개했다. 또 한의협 이상운 의무이사는 ‘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추진방향’을, 원광대한의대 전병훈 교수는 ‘진안군 한방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중심으로 주제에 접근했다.
또 워크샵에서는 진안군의 한방산업화 및 보건산업에 따른 추진사례가 소개돼, 한의계 전문가 및 외부초청 인사들의 주목을 끌었다. 현재 진안군은 한방약초센터, 홍삼·한방타운, 약초 특화단지 등의 건립을 통해 본격적인 한방도시로 뻗어나가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한편 진안군은 2003년도 한방지역보건사업 평가대회에서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하고 기획력있는 한방건강증진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아 최우수보건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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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일산에 ‘칭화대 과기원’세운다
///부제 국내대학과 한방산업화 공동 연구 진행
///본문 중국 최고의 과학기술 명문대학인 칭화대가 경기도 일산 신도시에 칭화대 과기원분원을 내년 중착공하고 우리나라 대학 및 연구기관과 함께 한방의 산업화 기술개발 등을 공동 추진한다.
지난 15일 칭화대에서 열린 칭화과기원-일산차이나타운 협혁포럼에서 쑹 총재는 “칭화과기원이 한국 일산에 분원을 두는 것은 처음”이라며 “교육과 훈련은 물론 동북아 연구개발(R&D)클러스터 기능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칭화지주회사는 중국의 명문 칭화대 산하 46개 기업을 총괄하고 있다.
한편 칭화과기원-일산차이나타운 협력 포럼에 참가한 대통령 자문 동북아서대위원회 정태인 기획조정 실장은 “차이나타운 건설은 인수위 때부터 현 정부가 추진해온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칭화대는 중의약지식과 국내한의학 산·학·연과 공동으로 중의약을 제약화하기 위해 중국의 기술, 자본을 결합한 연구개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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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바이오산업 시장 2010년 442조원 추산
///부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한의학 분야 적극 반영
///본문 지난 달 29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함께 과학기술관련 부처사이의 관련 정책을 협의 조정하기 위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신설됐다.
과학기술부는 오명 부총리 겸과기부장관을 의장으로 재정경제부, 교육인적자원부, 산업자원부, 보건복지부, 정보통신부 등 12개 부처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등 16명의 과학기술관련 고위 공무원이 참석하는 과기장관회의에 관한 규정을 제정, 대통령령으로 공포했다.
이에따라 과기장관회의는 국가기술현식체계(NIS) 30대 과제추진실적 점검 및 과학기술 현안등을 중심 주제로 이달 중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가기술혁신이 국가경쟁력의 장래를 결정짓는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과학기술장관회의’도 신성장동력 사업을 생존전략 차원에서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삼성경제연구소가 내놓은 ‘바이오 신(新)사업 기회와 대응전략’ 보고서에서 바이오 신약, 바이오 치료 등 7개 주요 바이오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가 2010년에 3400억달러(약 44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단백질, 호르몬 등 생체물질을 활용해 약물을 개발하는 바이오 신약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장기이식 등 바이오 치료 △유전자변형 동식물을 만드는 유전자변형 생물체(GMO) △유비쿼터스 컴퓨터 환경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헬스 등 4개 분야가 특히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민간경제연구소가 ‘바이오신산업’에 대한 대응전략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에도 준용된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다.
더욱이 엊그제 정부가 국감에서 “바이오신약 등 세계시장 선점에 유리한 바이오신산업에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 예산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혀 한방바이오 산업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제정된 ‘한의약육성법’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좋은 대안일 수 있다. 신설된 ‘과학기술장관회의’도 서양의약에만 그치지 말고 한의약 분야로 확산시킴은 물론 관련 산·학·연의 참여도 더욱 늘어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나설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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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지난 3년 상습 부당공제자 가산세 추징키로
///부제 국세청
///본문 국세청이 지난 3년간 연말 정산을 엉터리로 신고해 상습적으로 부당공제를 받은 봉급 생활자를 찾아내 가산세를 물여 세금을 추징했다.
국세청은 지난 14일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개년도의 근로소득자 연말정산 내역을 일제 조사했으며, 부당공제를 받은 봉급 생활자에 대해 최근 세금 추징을 마쳤다”며 “추징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당공제 사실이 드러나면 국세청은 ‘불성실신고가산세’와 ‘불성실납부가산세’를 별도로 물리고 있다.
부당공제에 사용된 가짜 영수증 발급 업체에 사용된 가짜 영수증 발급 업체도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국세청은 그동안 1개년도 근로소득 연말정산에 대해서만 부당공제 여부를 조사해왔으나 최근 부당공제 사례가 부쩍 늘어남에 따라 올해는 지난 3년간의 위법 사례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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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해외석학들 국내 한림원에 회원등록
///본문 과학기술분야 해외 석학들이 우리나라 한림원에 회원으로 잇따라 이름을 올린다. 특히 과학기술 아카데미의 본산인 스웨덴의 과학·공학 한림원장도 한국외 과학·공학한림원 회원으로 각각 등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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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회원 단결과 화합 강조”
///부제 강남구회 원로회원 초청 자문위원회 개최
///본문 서울 강남구한의사회(회장 김정곤)는 지난 12일 원로 회원들을 모시고 한의계를 둘러싼 현안들에 대해 고견을 수렴하고 친목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강남구한의사회는 회원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55세 이상 원로 40여분을 강남구한의사회 자문위원단으로 위촉, 지난 5월 1차 모임을 가진데 이어 두 번째 자문위원회를 개최한 것.
이날 김정곤 회장은 “회원 평균연령대가 점점 낮아짐에 따라 그간 한의계의 위상 정립과 의권 신장을 위해 노력해온 원로분들을 위한 자리마련의 필요성과 함께 오랜 경험에 의한 고견을 수렴하고자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며 “선배님들의 많은 질책과 충고를 통해 한의계의 발전은 물론 후배들이 더욱 분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회장은 “지난 자문위원회 개최 후 타 분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러한 자리가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한의계의 정체성 정립과 의권 신장에 좀더 경주해 줄 것 등을 당부하고 날로 번성해가는 회세에 걸맞는 회원간 단결과 화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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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인삼종주국 명성 회복 GMP 도입이 관건
///부제 식약청 건기식 토의서 조기환 위원장 지적
///본문 국내 인삼산업의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GMP(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삼닷컴 GMP적용위원회 조기환 위원장은 지난 10일 식약청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 토의를 위한 수요모임’에서 인삼제품 제조업체의 GMP 도입 사례발표에서 “공장을 짓는 것보다 기존에 모델이 확립돼있지 않아 GMP 적용을 위한 기준서를 작성하는 게 무엇보다 힘들었다”고 토로하고 “지나치게 세세한 관리 기준서를 작성하는 것보다는 각각의 업체에 맞게 주어진 조건에서 가장 적절하게 관리 가능한 항목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위원장은 “원료의 잔류농약, 이물혼입 여부, 원부재료 수급업체에 대한 품질검사를 비롯해 충진, 포장 등의 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중요관리점을 결정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면서 “GMP를 적용한 이후에도 전 종사자에 대한 교육 및 훈련을 체계적으로 실시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계속적인 노력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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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활성산소 변환 메커니즘 세계최초 규명
///부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류성언 박사 연구팀
///본문 뇌졸중이나 암 등의 질병을 일으키는 활성산소가 세포내에서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어떻게 변환시키는 지에 대한 과정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돼 난치병 치료에 새로운 길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단백질체시스템 연구센터장인 류성언 박사 연구팀은 세포내에서 활성산소가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변환시키는 메커니즘을 규명, 저명한 과학저널 ‘네이처 구조분자 생물학지’ 12월호에 발표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류 박사팀은 이번 연구에서 생화학적 실험을 통해 스위치 단백질인 ‘옥시-R’이 세포내에서 활성산소의 농도를 감지해 스스로 구조와 기능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구조변화에 소요되는 시간과 이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측정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세포내에 활성산소가 과량으로 발생하거나 유입될 경우 옥시-R이 0.1초의 짧은 시간에 활성산소와 결합, 산화됨으로써 세포내 많은 방해물질에도 불구하고 활성산소에 대한 방어작용과 신호전달을 마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는 것. 또 산화된 옥시-R 단백질의 불안정성은 많은 에너지를 발생시켜 산화된 옥시-R이 다시 원래의 구조로 되돌아 올 수 있게 하는(역방향 구조스위치) 추진력으로 작용한다는 점도 규명해 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활성산소가 세포기능을 변환시킬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들을 발굴, 새로운 개념의 질병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류 박사는 “뇌졸중, 암 등 활성산소와 관련된 난치병 치료를 위한 표적 단백질을 발굴하고 세포시스템의 전체적 연구를 통해 효과적인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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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종합전문요양기관 평가 현지조사
///부제 복지부, 국립의료원 등 14개 기관
///본문 보건복지부가 종합전문요양기관의 주기적 평가에 따른 평가대상기관에 대해 오는 24일부터 12월8일까지 12일간 현지조사를 실시한다. 복지부는 올 평가대상 38기관 중 평가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정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난 6개소와 권역별(1∼2기관)무작위 선정기관 8개소 등 모두 14기관에 대해 시설·장비·인력 관련자료의 현지 확인을 실시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는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 인증 받은 뒤 3년 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평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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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서울시회 이달 말 이전 결정
///부제 이사회, 동대문구 용두동에 50평 사무실 마련
///본문 서울시한의사회(회장 김정열)는 지난 12일 제7회 전체이사회를 개최해 동대문구 용두동에 약 50평의 사무실을 마련, 이달 말 이전키로 결정했다.
전체이사회에서는 강서구가 신축중인 중앙회관 내에 서울시회가 입주할 공간을 확보해 놓은 상태서 이전하자는 안과 지난 이사회의 결의대로 동대문구 용두동으로 이전하자는 안에 대해 각 참석이사들의 자유 발언이 이어졌다.
이후 회의에서는 ‘지난 제4회 전체이사회에서 결의했던대로 동대문구한의사회 420호, 421호로 입주하자는 안’과 ‘강서구에 신축중인 중앙회관 내에 본회가 입주할 공간을 확보해 놓은 상태에서 동대문구한의사회가 매각대금의 일부에 대해 추후 납부를 양해하는 조건으로 동대문구한의사회 420호, 421호로 입주하자는 안’을 놓고 거수로 표결에 나섰다.
이 결과 제4회 전체이사회 결의대로 동대문구 용두동 소재 동대문구한의사회 420호, 421호 등 약 50여평(매입대금 2억5천여만원)의 사무실을 마련하자는 안이 17표 대 0표로 통과됐다.
이에따라 서울시한의사회는 동대문구 용두동에 새 사무실을 마련하는 것을 최종 결정했으며, 이전 또한 이달 말 하기로 했다.
또 회의에서는 최윤석 학술이사가 경기도로 한의원을 이전하는 관계로 최 이사의 사표를 수리하고, 보선은 회장에 위임키로 했다.
또한 양의학계에 주장하는 한약의 간독성 문제에 대해 충분한 연구를 통해 활발한 대국민 홍보를 전개,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정책 개발을 추진해 줄 것을 중앙회에 건의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오랜 경기불황으로 인해 한방의료기관의 경영이 매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경영수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보수가 인상 정책 활성화 및 한방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양성화 방안도 연구해 줄 것을 중앙회에 건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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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IT·BT 상품 브랜드화 시급
///부제 한방 바이오산업과 연계 절실
///본문 브랜드의 모든 것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제 브랜드 페스티벌 2004가 지난 10∼11일 산업자원부 주관으로 열렸다. 기업의 브랜드 경영문화를 확산하고 국가·지역·기업·개인에 이르는 다양한 측면의 브랜드 제고전략 논의를 위해 브랜드 가치평가 발표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며진 국제 브랜드 페스티벌 2004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브랜드 디자인 경영분야의 세계적학술기관인 미국 디자인경영연구소(DMI)와 공동으로 개최돼 관심을 끌었다.
사실 세계시장에서 상품 브랜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국가브랜드다. 아무리 유명한 기업의 상품이라도 원산지에 후진국이라는 표시가 있으면 소비자들이 외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제 한국이라는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면 정보(IT)산업 분야 뿐 아니라 바이오(BT)산업을 미래의 핵심적인 국가브랜드산업으로 규정하고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바이오연구개발사업을 지원해야 한다.
세계 바이오시장은 2003년 740억달러에서 2008년 1천3백억달러로 예상되는 등 연 20%이상 성장하는 차세대 유망산업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구촌에 불고 있는 웰빙열풍이 한국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소재가 되도록 국가차원에서 ‘한방 바이오퓨전연구사업’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마침 지난 12일 경희 한의대 생리학교실의 배현수 교수팀이 녹용 단백질 지도를 완성, 웰빙에 걸맞는 건강제품, 한방신약개발의 길을 열어놓고 있는 만큼 국가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한방 바이오연구사업의 구체적 방안을 찾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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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정부가 국민연금 지급 보증해야”
///부제 강기정 의원,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서 강조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열린우린당 강기정 의원은 지난 12일 대정부질문에서 사회안전망과 공공의료체계가 강화돼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가 직접 국민연금 지급을 보증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강기정 의원은 “본격적인 수급시대인 2008년이 오면 연금에 대한 국민 친밀도가 개선될 수 있지만, 당장은 이에 대한 오해와 불신이 크게 존재한다”며 “정부가 연금 지급을 책임진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연금제가 실질적인 노후보장제로 정착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질의에서 먼저 우리 사회의 성장에 따른 그늘을 치유하지 않고서는 사회통합과 더 나은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성장과 분배를 대립과 갈등의 문제로 봐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저소득 빈곤층에 대한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한국형 사회안전망 틀 구축 △공공의료 체계구축을 통해 사각지대 해소 △사회복지사업의 지방이양에 대한 보완 대책을 촉구 △국민연금의 불신해소를 위해 국가 지급보증 제안 △의약품·혈액의 안전관리 대책의 강구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것 등을 골자로 내세웠다.
특히 국민연금에 대해 강 의원은 “국민연금은 도입 당시 3%의 보험료와 70%의 지급률을 보장했다가, 이후 두 번에 걸쳐 개정해 현재는 보험료가 9%, 지급률이 60% 수준”이라며 “또 보험료를 높이고 지급률을 낮춰야 한다는 소식에 국민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민들은 허리띠를 졸라매며 낸 보험료인 연금 재정이 고갈될까 불안해하고, 수백조원에 이르는 기금 운용에 대해서도 불안해 한다”고 덧붙였다.
강기정 의원은 “국민연금 의무가입제와 500만명에 이르는 사각지대에 대해서도 국민들은 불만”이라며 “전국민 사회보험 체계의 기본틀인 국민연금에 대해 국가의 지급보증으로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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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공동간병인 상주병동 운영 본격화
///부제 동서한방병원, 비용절감 효과 기대
///본문 동서한방병원(병원장 박상동·사진)은 오는 22일부터 ‘노인치료전문 공동간병인 상주병동’을 본격화한다.
‘노인치료전문 공동간병인 상주병동’은 일반 노인 간병인 병동과 달리 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양방협진 치료와 생활서비스 및 간병서비스 제공은 물론 공동으로 전문간호사와 간병인을 하루 24시간 배치하는 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의 비용지출을 줄일 수 있다.
이와관련 박상동 병원장은 “한·양방협진을 통한 질병치료는 물론 재활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등 전문적 치료와 함께 공동간병인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경제적, 시간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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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솔비나무서 항암신물질 개발
///부제 중앙약대 김하형 교수팀
///본문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김하형 교수팀은 제주도 특산식물인 솔비나무로부터 의약학 연구용 시약과 암진단 시약, 항암제로 활용할 수 있는 신물질 ‘마키아 파우리에이 어글루티닌(MFA)’을 개발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식물유래 신물질 연구 관련 국제학술지 Plant Science 2004년 12월호에 게재됐으며, 국내외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연구진에 따르면 MFA는 암세포에서 확인되는 시알산과 선택적으로 강하게 결합해 암세포와 관련된 연구용 시약으로의 활용도가 높다. 연구진은 이 물질을 세포의 암화에 따른 특이구조를 인식하는 진단시약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유방암·피부암·간암에 대한 항암효과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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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체육대회 상금, 불우이웃에 기탁
///부제 대구 남구분회, 사회복지관에 성금 기탁
///본문 장기적인 초유의 경기침체로 불우이웃에 대한 온정이 예전에 비해 뜸해진 가운데 대구광역시남구한의사회(회장 오경환)가 지난달 31일 개최됐던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신원목) 체육대회에서 우승해 받은 상금 전액을 복
지관에 성금으로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오경환 회장은 지난 10일 이석구 총무이사, 윤태원 재무이사와 함께 대구 남구 대명 2동에 소재한 남구 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독거노인과 불우 장애자들의 난방을 위한 성금을 기탁한 것.
이와관련 오 회장은 “체육대회에서 받은 우승상금을 불우한 이웃에게 성금으로 기탁하자는 회원들의 뜻에 따라 복지관에 기탁하게 됐다”며 “독거 노인과 불우장애자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한의사회는 지난 7일 팔공산에서 야유회를 개최, 족구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간 친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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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리아’브랜드 가치 해마다 떨어져
///부제 산업정책연구원, 각국 브랜드 가치 조사
///본문 최근 민간연구기관인 산업정책연구원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26개국을 포함해 모두 36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각국의 브랜드 가치 순위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 독일, 일본 등이 수위를 차지한 반면 한국의 국가브랜드 가치는 중국과 벨기에, 홍콩 등에 이어 12위를 기록했다.
이는 2002년 16개국 가운데 9위, 지난해 33개국 가운데 10위 등에 비해 매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한국의 브랜드가치가 추락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그렇다면 2002년 월드컵 개최이후 크게 올랐던 한국이라는 국가 이미지가 왜 추락하고 있는 것일까.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보이지 않는 자산인 브랜드 가치를 심각히 깨닫거나 개선하려는 노력을 등안시한 결과로 분석된다. 다시 말해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보다는 결과에만 관심을 쏟아왔다는 얘기다. 예컨대 IT·BT산업에서 한·중·일이 협의체를 창설해 밑그림을 그려가는 것도 국가별 브랜드로 자산을 굳혀갈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경우 ‘한방 바이오퓨전연구사업’을 한국형 BT 융합제품으로 개발하고 적용시켜가는 것도 국가 브랜드 가치창출의 한 방편이 될수 있을 될수 있을 것이다. 한국이 어렵게 구축된 브랜드가 걸출한 후속개발상품이 뒤따르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강력한 브랜드 구축이 직능이나 기업, 국가 모두에게 운명을 좌우하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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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회관완공은 한의회원의 역사적 사명”
///부제 제주도회 임원진, 건립기금 1600만원 납부
///본문 한의계의 50여년 숙원사업이었던 중앙회관 건립 사업에 회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 제주도회 김태윤 회장(사진)이 약정액 1천만원을 납부했다.
이와함께 박형규(수석부회장), 김성옥·오정대·부일권·좌윤택(부회장), 장문규(섭외이사), 홍영식(의무이사), 김성종(재무이사), 김성언(기획이사), 허재혁(보험이사), 이상기(복지이사), 현경철(학술이사), 강준혁(법제이사), 황학수(홍보이사) 등 집행진들도 약정액 6백만원을 완납했다.
이에 대해 김태윤 회장은 “한의협 회관 완공은 모든 한의회원들의 역사적 사명”이라며 “한 직능단체인 협회회관이 바로 서는 것은 단순히 외관을 갖추는데 그치지 않고 한의학의 위상제고뿐 아니라 지부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사회·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집행진부터 솔선수범을 보임으로써 자연스레 회원들의 동참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의학의 표준화·과학화·세계화의 터전이 될 회관이 완공될 때까지 여건이 허락하는 한 제주지부에서는 물심양면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회장은 “다른 의료직능단체들의 회관에 비해 열악했던 한의협 회관은 그동안 편견으로 얼룩졌던 한의학의 모습과도 같았다”며 “한의학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중앙회관의 완공으로 한의학문 발전과 한의학 의권 신장에도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회장은 “최근 한의협 명예회장단과 지부장 등 한의협을 이끌고 있는 집행진들이 회관 건립기금조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모습”이라며 “한의회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한의계의 숙원사업인 중앙회관 건립에 마침표를 찍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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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임상 치료기술 노하우 전수”
///본문 한방척추관절학회의 왕성한 활동이 많은 한의사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 학회는 골관절질환이 날로 증가하는 현시점에서 실용중심으로 치료기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기술연구 및 개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지난 봄 발족했으며, 현재 100여명의 정회원과 김재규 회장을 중심으로 정학회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중이다.
최문규 홍보이사는 “본 학회는 지난 9월에 1차 학술강좌를 열고 발과 발목의 통증을 주제로 열강을 펼쳐 참가한 한의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며 “오는 11월21일에는 ‘슬관절과 고관절의 질환’을 주제로 제2차 학술강좌가 예정돼 있으며 특히 이번 강좌에는 첫 강좌에서 실시한 강의평가서에 따라 기초강의에 대한 요청과 필요성을 참작해 0교시 강좌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매 강좌마다 사전접수를 통해 자료를 발송하여 미리 강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질 높은 강의가 되도록 하였다.
그는 또 “임상에서 접하는 환자는 근골격계를 이루는 수동계통(관절과 인대), 능동계통(근육과 근막) 그리고 조절계통(중추와 말초신경계) 중 최소 두개 이상의 계통에 장애가 있으므로 치료 수단을 중심으로 하는 강의보다는 근골격계 전체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하는 강의가 필요하다”며 “이에 따라 이번 강좌는 근골격계 전체를 포괄하는 기초 지식, 생체 역학적인 이해, 정형외과적인 분류에 대한 총론적 강의를 전반부에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절과 근육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법인 수기법과 동역학적인 관점의 테이핑 치료법 그리고 침법을 응용할 수 있는 MPS 강의를 후반부에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문규 이사는 “한방척추관절학회는 임상에서 실제적이고, 즉각적으로 응용될 수 있는 내용으로 학술강좌를 진행하고 있다”며 “인체를 크게 6부분으로 나누어 2개월에 한번씩 총 6회의 강의를 계획하고 있으며, 평소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관심을 가져온 한의사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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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약학과 학생 200여명 제적 위기
///부제 한약학과 6년제 요구
///본문 원광대·우석대 한약학과 학생 200여명이 2학기 등록 마감일인 15일 현재까지 한약학과 6년제 시행 및 한방의약분업 시행 등을 요구하며 제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집단 제적위기에 처해있다.
지난 9월 18일까지였던 2학기 등록 마감시한을 지난 8일로 한차례 늦춘 후 또다시 15일로 연기한 상태여서 더 이상의 연장은 안된다는 것이 교육부의 입장으로 알려져 파문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한약학과 학생들이 한약학과가 약대에 소속돼 있는 만큼 한약학과도 학제를 6년제로 해야한다는 한약학과 6년제 도입 주장은 단지 한방 의약분업 실시를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우석대 한약학과 김경석 학생회장은 “한의학계에 의약분업이 실시되지 않는다면 한약사제도의 존재 이유가 없다”며 “의약분업 즉각 실시가 어렵다면 최소한 복지부는 큰 틀의 계획만이라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에대해 복지부는 한방업계 의약분업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한약학과 6년제 도입은 타당성 검토부터 해봐야한다는 유보적 입장을 분명히하고 있다.
복지부 한약담당관실 김유겸 과장은 “의약분업을 전제로 한 학생들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학생들이 수업으로 복귀하는 것 외에 아무런 협상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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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신약, 건기식 산업과 복합 발전
///부제 다국적 기업 크로스오버 전략으로 성공
///본문 제약산업이 건강기능제품과 식품산업을 넘나드는 ‘크로스오버(Cross Over)’는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치료제 개발처럼 한 분야를 파고들어가는 전문 제약산업이 제약과는 무관한 건강기능제품 산업으로 진출해 뛰어난 경영실적을 올리는 다국적기업들도 일종의 크로스오버 전략으로 성공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9일 제약협회(회장 김정수)가 팔레스호텔에서 개최한 조찬 강연회에서 김충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은 ‘국내 신약개발 전략과 전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제약산업이 세계적 신약개발을 통해 6~10년 이내에 차세대 건강기능제품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신약개발 가능성을 확신했다.
김 원장은 이어 “세계시장의 신약개발 환경변화에 국내 제약업계가 적절히 대응하려면 새로운 생명공학기술과 신약개발 기술을 활용한 난치병 치료제나 맞춤의약 등의 공동연구와 연구과제 대형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약과 한의약산업을 포괄하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에도 건강기능제품, 건식산업에 실제 다학제 공동과제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터놓고 있다.
국책 한방바이오연구사업이 제대로 된 결실을 맺기 위해선 화학연구원 김충섭 원장의 지적대로 결국 바이오기술의 제품화를 통해 구체적 시장을 만들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산·학·연 공동연구와 연구과제의 대형화가 중요하다.
차제에 한방바이오퓨전연구 사업의 중심축을 아예 한방신약, 한약제제, 건식 분야로 공동과제를 구축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일이다.
오늘날 지구촌 건식시장에서 중의약 제품이 경쟁력을 지니며 주도하고 있는 것도 국가 차원에서 과감하게 크로스오버에 투자해온 점을 분명 인식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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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비타민 과잉섭취 생명에 위협
///본문 하루에 비타민 E를 400IU씩 섭취하는 사람은 비타민E를 섭취하지 않거나 적은 양만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여러가지 이유로 사망할 확률이 10%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93년부터 올해까지 10여년에 걸쳐 이뤄진 19개 연구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13만5967명 환자를 분석한 결과 1만2504명이 비타민E로 인해 조기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1만명 중 39명이 순수하게 비타민E 과잉으로 생명이 단축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관련 에드거 밀러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는 “사망원인은 다양하지만 과도한 비타민E가 사망을 촉진시켰다고 볼 수 있다”며 “건강한 성인이 비타민E를 과잉 섭취한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지만 미국인 40% 이상이 비타민제를 복용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다른 질환과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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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정부, 의약품 유통 리베이트 근절키로
///부제 의약품종합정보센터 설치 등 방안 강구
///본문 정부는 의약품 유통과정의 리베이트 제공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내년 중 심평원에 ‘의약품종합정보센터’를 설치하고, 약품거래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9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약품 유통시장 투명성 제고대책을 발표했다.
김근태 장관은 의약품 유통시장에서 △의약품 채택을 위해 약국, 병·의원에 음성적 기부금제공 △처방유도를 위해 사후 일정비율의 리베이트 제공 등의 부조리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의약품비리 신고포상금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비리고발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관련 부조리 사범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같은날 국세청도 지난해말 소득세법개정으로 올해 근로소득자본인의 의료비소득공제는 연간한도 500만원의 적용을 받지 않토록 했다. 이에따라 연말정산부터 근로소득자 본인의료비는 한도없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국세청관계자는 “의료기관의 투명성제고는 물론 근로자들도 본인의 의료비소득공제한도 폐지로 의료비부담경감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의약계에 불고 있는 투명경영은 뉴라운드시대를 맞아 해외 유명의료기관의 국내진출에도 도움이 된다는 논리다.
우선 의료행위의 실질적 의약품 유통과정에서 투명한 거래가 보장된다면 의료소비자들에게도 의료비부담이 경감되고 국내의료기반도 경쟁력을 지닐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주무부처의 계산이다.
그러나 예상되는 파장도 만만치않다. 신고포상금제도가 활성화되면서 비리고발 분위기도 개인수익을 위한 수단으로 인식되어 이해당사자간 신뢰상실로 이어지고 있다. 어쨌든 관련 부조리는 엄벌돼야하며 범법행위자나 고발자는 맞물려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일벌백계만이 모처럼 정부가 설립한 ‘의약품정보센터’도 비로서 제 역할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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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경은호 위원장, 제2회 고시위원회 개최
한의사전문의자격고시위원회 경은호 위원장은 지난 16일 협회 회의실에서 제2회 한의사전문의자격고시위원회를 개최해 관련사항을 논의했다.
대한첩대학회 레인보우요법 강좌 실시
대한첩대학회 황재옥 회장은 지난 13일 황한의원에서 개최된 대한첩대학회 레인보우요법 강좌에서 다양한 임상례와 치료요법 강의를 통해 첩대학분야의 발전을 도모했다.
현애자 의원, 빈민자활 정책토론회 참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빈민자활사업 4년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열린 자활정책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김소형 원장, 척추측만증 롤핑요법 워크샵 참석
혜민한의원 김소형 원장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빅토리아 대학 오스트레일리안롤핑협회에서 개최되는 ‘척추측만증 롤핑요법 워크샵’에 참석한다.
박영배 교수, 중앙평가위원회 참석
경희한의대 박영배 교수는 지난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개최된 중앙평가위원회에 참석, 2/4분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내역 등을 심의했다.
강성현 법제이사, 제3회 법제위원회 개최
대한한의사협회 강성현 법제이사(법제위원회 위원장)는 18일 협회 회의실에서 제3회 법제위원회를 개최하고, 의료배상책임보험 입찰사별 검토 및 운영사 선정 등의 안건을 논의한다.
유필우 의원, 사회복지정책세미나 개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열린우리당 유필우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사회복지 정책의 효율화와 민관 총자원 협력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양인철 상근이사, 심사기준개선자문위 참석
한의협 양인철 상근이사는 지난 10일 심사평가원에서 열린 심사기준개선자문위원회에 참석, 위원회운영 및 개선항목 범위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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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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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협력한의원 체결 조인식
///본문 원광대 광주한방병원·원광병원(병원장 김경요)은 지난 7일 병원 8층 법당에서 ‘협력 한의원 체결 조인식’을 갖고 광주·전남지역 한방·병의원의 경영 활성화를 도모했다.
이날 조인식에서 광주·전남지역 총 49개 한의원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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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김천대, 한방요법학과 신설을 위한 PT 개최
///본문 김천대학교는 지난 12일 강남 JW메리엇트호텔 3층에서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개원한의사협회 등 유관기관 및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방요법학과 신설에 대한 당의성과 필요성 및 협력을 요청하는 프리젠테이션을 가졌다. 김천대는 한방요법사를 배출해 유관단체 및 관계자들의 협조와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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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정부, 노벨상 수상 지원체제 마련
///부제 한의학 분야도 적극적 정책 프로그램 필요
///본문 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2004년 9월 7일자로 기업연구소가 1만개에 이르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81년 10월 과학기술부가 ‘기업연구소 설립신고 및 인정제도’를 도입, 46개 기업연구소를 최초로 인정한 이래 23년만에 달성한 것이다.
이를 연도별로 보면 1983년에 100개, 1988년 500개, 1991년 1,000개, 1995년 2,000개, 1997년 3,000개, 2000년 5,000개를 넘어선 뒤 4년 만인 2004년 9월 드디어 ‘1만개 시대’를 열게 되었다.
정부는 기업연구소 1만개 시대를 맞이하여 지원제도의 중심을 우수인력 공급, 연구개발 인프라구축, 규제완화 등에 두고, 대학, 출연(연)과의 네트워크를 개선하고 보다 강화키로 하는 등 한국에서도 걸출한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청와대가 노벨상 후보자 양성 및 과학기술의 획기적 발전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자 10명 가량을 ‘최고과학자’로 선정해 최대 수백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고 과학자 후보자들로는 가천 길병원 뇌과학연구소 조장희 소장, 서울대 물리학과 김진의 교수, 연세대 특임교수를 겸하고 있는 미국 UC버클리 김성호 교수, 서울대 황우석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문제는 기업연구소가 1만개를 돌파하더라도 경쟁국 주변국과 비교우위 걸출한 연구성과를 올릴 수 있는 야심을 현실화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로 남겨두고 있다는 점이다.
분명한 것은 배타적인 연구개발 경쟁이나 단기적 성과에 치중하는 기술산업 정책으로는 한계를 맞을 수 있다. 따라서 우수한 과학자를 선정 노벨상을 받게 지원하는 정책과 함께 시장과 지구촌 산·학·연 등 네트워크 가버넌스를 구축해 연구개발 형태를 다양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한국이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한방바이오연구개발 환경에 적합하도록 한방바이오 퓨전연구 사업이 보다 차별적이고 적극적인 정책 프로그램으로 마련될 수 있어야만 한다.
특히 한의약육성법이 정하고 있는 한의약기술 정책 수립, 연구개발 사업, 한방산업기반조성 등이 구체적 후속조치의 미비로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를 잃고 있다. 차제에 한의학산업 정책에도 철저히 경쟁원칙 정립과 정책개발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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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빈곤층 자활·자립 위한 제도 절실
///부제 강기정 의원, 빈민자활 정책 토론회 개최
///본문 우리사회에서 근로빈곤층의 문제가 갖는 심각성이 날로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열린우리당 강기정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2004 빈민자활대행진 자활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자활사업은 노동시장에서 밀려나온 빈곤층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이날 토론회는 ‘빈민자활사업 4년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그동안 추진되어온 자활사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보다 나은 제도로 정착하기 위한 대안과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기정 의원은 “우리사회에서 근로빈곤층의 문제가 갖는 심각성은 점차 심화되고 있으며 그들의 취업 상태가 불안정하여 취업과 실업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가구의 생활여건은 더욱 악화되고 그나마 형성되어 있던 자산마저 감소하고 있다”며 “따라서 현 제도의 실효성 및 문제점을 점검하고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새롭게 정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근로빈곤층을 위한 지원대책으로 기초생활보장제도가 존재하지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더딘 발걸음으로 이들을 보호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자활사업 등도 보호에 제도적인 한계가 있다고 토론자들은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근로빈곤층을 보호하기 위한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하고 폭 넓은 합의를 토대로 제도개선의 결실을 맺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활지원제도의 개편은 공공부조제도를 상식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제도로 더 나아가 근로빈곤층의 자활·자립을 촉진할 수 있는 제도로 설계해야할 것이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YMCA 김종해 사회복지위원장의 사회로 열린우리당 강기정·한나라당 고경화·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과 보건복지부 송재찬 자활지원과장, 자활정보센터 이문국 소장 등의 토론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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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1
///세션 종합
///이름 김병직 리드교육온구원장
///제목 진정으로 고객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본문 2년 동안 단골로 다니던 헤어샵을 며칠 전 바꾸었다. 원인은 컷을 잘하고 못하는 것이 아닌 디자이너가 자기 주관에 의해 나의 머리를 컷하기 때문이다. 내가 머리 손질을 통해 얻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혜택은 보다 젊어 보이는 것인데 미용사는 이를 무시하고 대학에서 강의 하시잖아요? 하면서 젊잖아 보이는 스타일을 은근히 고집하는 것이다.
젊은 사람들을 많이 접하는 나는 조금이라도 나이가 적어 보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며칠 전 나를 전혀 모르는 곳을 찾아 젊어 보일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라고 주문하였더니 헤어 디자이너는 나의 요구대로 머리손질을 해주어 아주 만족하게 헤어스타일이 나올 수 있었다.
최근에 마케팅 활동으로 홈페이지를 이용하기도 하고, 각종 검색엔진의 커뮤니티를 활용하기도 하며, 인쇄매체에 광고하기도 하고, 신문이나 잡지에 기사를 내는 등의 홍보 활동을 하기도 하는 등 판매 촉진 매체가 다양화되고 있으며, 또한 경쟁적 활동으로 광고의 노출 빈도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서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지? 눈에 띠고 주목 받을 수 있는 광고를 할 수 있을지? 원장님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특히 내년 광고법이 개정되면 더욱 마케팅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 촉진 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매체를 사용하든간에 한 가지의 소구점(광고에서 고객에 판매하고자 할 때 사용하는 컨셉)을 지속적으로 노출 시키는 일관성 있는 캠페인이 전개되어야 하는 것인데, 많은 소구점들 중에서 가장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고 경쟁 병원들과 차별화 되는 점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고객을 알아야 한다.
우리의 고객은 누구이며 어디에 있는지? 그들이 구매를 통해 얻고자 하는 효용이 무엇인지? 나이와 성별, 사회적 계층 그리고 고객의 특성에 의한 세분화 과정을 통해 타겟 고객이 정해지면 그들이 얻고자 하는 이득이 무엇인지를 검토해야 한다. 여기에 메시지의 핵심이 있다. 화장품을 사는 사람은 화장품 자체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움을 구매하는 것이고, 벤츠 자동차나 렉서스 BMW를 구매하는 사람은 이동수단으로서의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개성과 품위, 사회적 지위를 구매하는 것이다.
지하철역에 붙어있는 광고물들을 보면 이런 면에서 부족한 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비만크리닉 광고물의 예를 든다면 날씬한 여성이 허리에 줄자를 대고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아, 비만크리닉을 하는 곳이 주변에 있구나 라는정도는 알 수 있으나 고객의 발을 그 곳으로 옮기기에는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광고가 정보 제공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광고는 설득적이어야 하고 설득하기 위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 나이가 있는 사람들을 주 고객으로 하는 헤어샵임을 이해시킬 수 있다는 것을 주 소구점으로 잡아야 하는 것처럼 우리는 치료 후 환자가 얻고자 하는 이익이 무엇일까?를 입장을 바꾸어 곰곰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젊은 여성을 타겟 고객으로 하는 비만크리닉이라면 아름다운 모습으로 멋진 남성과 자신감 있게 압구정 거리를 활보할 수 있다라든지, 나이가 든 사람을 고객으로 한다면 멋진 모습으로 유명호텔에서 동창들과 차를 마신다든지 등등 여러 가지 고객층에 따라 얻고자 하는 효용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나의 고객이 진정으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고 전개되고 있는 컨셉이 적절한지 다시 한 번 검토해 보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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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국내 의료 및 건강보험 체계 불만 증폭
///부제 법 통과시 국내 의료체계 혼란 등 부작용 예상
///부제 외국병원 진료비 5∼7배 등 의료비 대폭 상승
///본문 국민의 건강 및 국가 보건의료체계와 직결돼 커다란 폐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경제자유구역내에서의 외국인병원 설립 및 내국인 진료와 영리법인 허용을 위한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의 철회 촉구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다.
이미 지난 10일 한의협을 비롯 치과의사회 약사회 의료개방저지공대위 등 의약직능단체와 사회시민단체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즉각적인 법안 철회를 촉구한데 이어 보건의료 학계 교수·연구자들도 이같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국내 보건의료 학계 교수 및 연구자 143명도 지난 15일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법률안 폐기를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법안의 개정은 우리나라 보건의료 체계가 지금보다 훨씬 더 상업적인 방식으로 재편되는 시발점이며, 의료비 폭등의 계기가 될 것을 우려하며 관련 법안 폐기를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기업 정규 활동에도 큰 부담
이처럼 의약직능단체를 비롯 사회시민단체, 보건의료 학계 관계자들이 대거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법률안 폐기를 촉구하는 데는 이 법의 운영이 향후 국내 보건의료체계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위험성이 내재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 경제특구내 미국 유명병원을 유치할 경우 국내 의료비의 5∼7배에 달하는 미국 현지 의료비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이미 유치대상 외국병원도 이같은 진료비를 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종업원의 복리를 책임져야 할 기업의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입주기업 유치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이미 미국에서 비싼 병원진료비는 이와 연계된 민간의료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기업의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때문이다.
이와관련 지난 8월19일 뉴욕타임즈는 ‘미국의 경제회복에도 불구하고 고용증가가 부진한 주된 이유는 급격히 치솟고 있는 건강보험료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또 ‘기업들이 정규직원 고용을 꺼리는 데는 연평균 근로자 1인당 3천달러에 달하는 건강보험료 부담이 유가상승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대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반드시‘외국병원’을 유치해야 외국인의 의료이용 편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전경련에서도 ‘경제자유구역에 외국병원을 유치하는 방법보다는 국내의 대형병원에서 외국인이 불편하지 않도록 외국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법’(주한외국기업 외국인 임직원 대상 조사결과)이라고 제안한 바 있다.
즉,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을 위해서는 외국인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이다.
특히 경제특구내에서의 외국병원의 영리법인 허용과 내국인 진료는 국내의료에 미칠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우선 국내 건강보험과 국민의료비 지출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의료계와 국민의 불만증대에 따른 위화감 조성, 국내의료와 유관산업 발전 저해 등 적지않은 파문이 예상된다.
가령 경제자유구역의 외국병원에 대해서는 각종 세제 및 자금지원 혜택과 환경 및 고용규제가 완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진료비보다 5∼7배 비싼 진료비를 허용케 됐을 때 국내 병원도 외국병원에 준하는 불필요한 고급의료 및 과잉진료를 하게 된다.
이는 곧 과다한 건강보험 지출과 국민의료비 지출의 필연적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 병의원에 대한 역차별
또한 국내 병의원에 대해서 외국병원과 동일한 정도의 혜택을 주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한 의료계의 불만 증폭도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외국병원의 고급의료가 매스컴을 통해 소개되면 대다수 국민은 비싼 진료비 때문에 실제로 이용하지 못하는 한계에 따라 국내의료 및 건강보험에 대한 불만이 증대, 상당수의 국민이 상대적 박탈감에 분노를 표출할 것이란 지적도 대두된다.
특히 이같은 상황은 국내 의료기관간의 과잉경쟁과 고급의료 개발 촉발을 불러일으켜 국내 의료의 비효율성과 낭비를 야기할 전망이다.
이와함께 외국병원은 아직 기술력이 충분히 축적되지 못한 국내 유관산업 보다는 자국 유관산업과의 연계에 더 치중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 의약산업의 발전에는 큰 도움을 줄 수 없을 것이라는 회의적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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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이태후한의원 이태후 원장
///제목 오장육부 조절·두피 관련 구조물 자극 병행
///부제 탈모의 한의학적인 접근 (中)
///본문 원형탈모환자의 한의학적인 치료는 침, 약, 기타 한의학적인 치료 방법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체질이나 기타 다른 관점을 가진사람들과 의견이 다를 수가 많으니 침과 약에 대한 것은 생략하기로 하고 일부 한의원에서 탈모에 흔히 적용하는 약침요법의 학술적인 근거가 될만한 논술을 소개하기로 한다.
홍화유 등 약침 사용에 대하여
홍화유 약침이 원형탈모환자에서 양호한 효과를 보인다는 몇몇 논문은 있었지만 어떤 원인에 의하여 탈모가 치유되는지에 대한 실험적인 고찰은 없었다.
최근 원형탈모증의 병태 모델을 통하여 홍화유 약침이 주로 어떤 기전에 의하여 효과를 보이는 것인지 실험한 논문의 개략적인 내용을 정리하여 보기로 한다.
원형탈모증은 경계가 명확한 원형 또는 타원형의 탈모반을 특징으로 하며, 유전적·정신병리학적 및 면역학적 원인으로 T세포에 의한 모낭의 자가 면역질환의 일종으로서, 생성기 모낭의 국소적 염증과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지견은 앞으로의 원형탈모증의 치료가 면역 억제 또는 면역 조절을 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거나 모낭에 대한 염증의 해로운 효과를 보호해주는 방향으로 진행 될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앞으로 가능한 치료 방법으로는 개선된 기제(vehicle)를 이용한 liposome의 사용, TGF-β와 IL-10같은 면역 억제 사이토카인의 적용, Fas-FasL 체계에 유도되는 apoptosis의 억제, CD44v10 lymphocyte homig receptor의 억제, 그 외 tolerance의 유도나 유전자 치료 등이 포함될 수 있다.
모낭·각질형성세포의 고사는 표피의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요소이며 아마도 각질 형성세포의 분화의 최종단계에 관여되어 있다. 탈모나 과분화, 염증단계의 피부질환에서 표피의 비후는 최소한 부분적으
로는 각질형성세포의 고사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염증을 유도하는 사이토카인들(IL-1β, TNF-α)을 통하여 생체에서 모낭내의 각질 형성세포의 세포고사를 유도하며 원형탈모증과 유사한 병리조직학적인 상태를 만든 후 홍화유 약침을 주사하여 나타난 변화를 관찰한 결과, 홍화유 약침을 시행한 쥐는 모낭 각질형성세포의 고사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는 홍화유 약침이 홍화유에서 추출한 N-(p-coumaroyl) serot onin(CS)이 LPS에 의해 유발된 염증성 cytokine 생산의 억제에 관여한다는 보고 등에서와 같이 모낭의 염증상태를 개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홍화유 약침은 모낭의 각질형성 세포의 세포고사를 막아줌으로써 탈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홍화유를 도포만 하였을 경우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아 홍화유의 효과와 침의 효과가 같이 나타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또한 실험관시험이긴 하지만 자하거가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보고를 보면 자하거도 일정 정도의 효과가 있으리라 유추된다.
추가하여 이런 병태모델은 단순히 원형탈모만이 아닌 남성형 탈모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모발의 쇠퇴기에는 여러 가지 성장 인자와 cytokine(TGF-β, IL-1α, TNF-α를 포함하는)이 모발성장 억제 효과를 나타내고, 쇠퇴기의 시작하도록 하는데 이때 홍화유 약침을 주사하게 되면 특히 cytokine(TGF-β, IL-1α, TNF-α를 포함하는)의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에 쇠퇴기의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탈모환자의 구조적 이상
원형탈모든지 아니면 남성형 탈모인든지 간에 대개 악성인 경우의 환자는 개인적인 관심때문에라도 꼭 과거력 중에 외상력을 체크한다. 그런데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탈모의 종류에 상관이 없이 상당수는 어려서 또는 최근까지 어느 시점에 사고나 충격에 의해 경항부의 손상(악관절을 포함)한 환자가 많다는 사실이다.
이런 사실은 과거 남성형탈모가 호르몬에 의해서 발생하며 그 외는 원인이 되는 것은 정설이 아니 것으로 믿어 왔던 것에 반한다. 그렇지만 금년 초에 탈모의 원인 중 모낭내의 순환에 이상이 생겨서 탈모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처음 제기되면서 호르몬만이 아닌 두경부의 순환이상에도 탈모 발생할 수 있다는 정황적인 믿음이 생기게 되었다.
아직 논문에 의한 증명은 없지만 임상적으로는 상당수의 환자 가운데 탈모와 경항부이상(악관절이상 포함)이 서로 상관이 있음을 자주 확인 할 수 있다.
따라서 탈모환자는 단순히 두피만의 문제가 아닌 오장육부의 조절과 아울러서 반드시 침이나 추나요법등의 두피와 관련된 구조물(예; 예풍, 견정, 풍부, 양백 등의 혈자리)에 대한 자극을 병행하는 것이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아래 그림은 두피의 근육과 두피 쪽으로 가는 혈관과 신경의 그림이다. 이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두피쪽의 근육은 전두부와 후두부에 기시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주의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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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정승기·황우석·이재성·최준용·정희재·이형구
///제목 생활습관·대기오염 등 환경변화로 천식 환자 크게 늘어
///부제 기관지 천식에 대한 加味貝母湯의 임상효과
///본문 기관지 천식은 적어도 부분적인 가역적 기도폐색과 기관지 과민성, 기도의 부종, 호산구성-임파구성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복합적 임상적 증후군을 말한다. 기관지 천식은 임상적으로 발작적인 호흡곤란, 기침, 천명음 등의 소견을 보이며 이러한 증상은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급성악화와 무증상의 기간이 섞여 나타난다.
현재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과 유년기에 세균 등 감염원과의 접촉 사이에는 어느정도 역관계가 성립한다는 가설이 인정되고 있다. 근래에 전세계적으로 소아 및 성인에서 천식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환자 및 의사의 천식의 인지가 높아진 원인도 있겠지만 생활여건의 발전, 예방백신의 효과 및 세균감염의 기회 감소 등으로 인한 환경적인 변화, 주거환경의 변화, 식생활 변화, 대기오염 등의 여러 환경조건의 변화들이 주요한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천식에 의한 만성 염증에 의해 재발성의 천명음, 호흡곤란, 흉부 팽만감 그리고 기침 등의 증상을 특히 야간 그리고/또는 이른 아침에 유발시킨다. 증상만으로는 천식을 확진할 수 없다. 1998년 개정된 국제규모의 천식관리 가이드라인(Global initiative for asthma, 이하 GINA guideline)은 천식의 중 등도에 대해 폐기능검사, 증상을 기준으로 경증 간헐성(1단계), 경증 지속성(2단계), 중등증 지속성(3단계), 중증 지속성(4단계)로 나누어 치료할 것을 지침으로 삼고 있다. 원인 알레르겐의 규명에 대한 여러 검사와 폐기능 검사가 있는데, 폐기능 검사로는 기관지 유발검사, 기관지 폐쇄 및 가역성에 대한 검사가 있다.
기관지 유발 검사는 메타콜린 또는 히스타민 등 천식유발 물질을 흡입시켜 정상인보다 기도폐쇄 증상이 심화되는지를 측정하는 검사이다. 그리고 기관지 폐쇄 및 가역성 검사에서 중요한 지표는 1초간 강제호기량(FEV1)과 호기말 최고유속(PEFR)으로 기도 폐쇄 소견의 기본적 지표가 된다.
통계적으로 인정된 피검자와 동일한 연령, 성별, BMI를 가진 정상인들의 평균치(predicted value)에 비해 80%이하의 FEV1 및 PEFR 이 나오면 기도 폐쇄가 인정된다.
기도의 가역성 검사는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를 흡입 후 폐기능 검사를 하는 것으로 흡입 전후의 FEV1 ,PEFR의 변화(Change)가 15%이상 나타날 때 가역성이 있다고 보아 천식으로 진단하게 된다.
소아 천식은 대부분 성장하면서 증상이 없어지거나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성인에서 볼 수 있는 천식은 만성적으로 경과하면서 기도개형(airway remodeling)이라는 기도가 좁아지는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되며 이로 인해 폐활량의 저하 및 지속적인기도 폐색 소견이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성인이후 발생한 천식은 비알레르기성인 경우가 많다. 또한 감기 등의 가벼운 상기도 질환에 의해 급격한 호흡 곤란이 야기될 수 있으며 급성 악화시는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가 필요하다. 급성 발작에 의한 기도폐쇄로 사망할 수 있다.
기관지 천식은 한의학에서 呼吸急促하며 喉中有聲響한 症狀을 나타내는 哮喘證, 哮吼證의 범주에 속하는 질환이다.
加味貝母湯은 貝母散에 金銀花를 가한 처방이다. 貝母散은 杏仁, 款冬花, 知母, 貝母, 桑白皮, 五味子, 甘草, 生薑으로 구성되어 있다. 明代王肯堂의 證治準繩에 처음 수록된 이래 朱震亨, 許浚등의 의서에 인용되어 왔다. 貝母散의 주치는 王肯堂은 “治暴發咳嗽多日不愈”라고 하였고 許浚은 “治火嗽, 久嗽하며 熱嗽에도 사용한다”고 하였다.
2003년 4월 1일부터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부속한방병원 한방5내과에서 임상시험 참가를 모집하여 내원한 총 140명의 환자 중 전형적인 임상증상(간헐적 가역적 호흡곤란, 기침, 가래, 천명, 흉부 압박감 등)이 있고 β-2 기관지확장제 사용전후 시행한 PFT에서 1초간 노력성 호기량(forced expiratory volume at one second : 이하 FEV1)이 15% 이상 증가되어 기관지 천식으로 진단 받은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중 남자는 13명, 여자는 23명이었으며 환자에게 4주간 加味貝母湯엑기스 제제를 투여하였다. 36명의 대상자중 2명은 중도 탈락되어 34명을 최종분석에 활용하였다.
방 법
① 삶의 질 및 폐기능의 측정
加味貝母湯투여전과 투여 2주, 4주후에 3차례에 걸쳐 설문지를 작성하고 약물 투여전과 4주후에 폐기능 검사를 2차례에 걸쳐 실시하였다. 설문지는 대한 천식 및 알레르기 학회 인증의 17문항의 “천식 환자의 삶의 질 평가를 위한 설문(QLQAKA)를 이용하였으며, 경희의료원 폐기능 검사실에 의뢰하여 폐기능 검사기를 이용 2회에 걸쳐 FEV1.0, 노력성 폐활량(forced vital capacity : 이하 FVC) 및 최고 호기 유속(peak expiratory flow rate : 이하 PEFR)을 측정하였다.
② 통계처리
환자군을 대상으로 加味貝母湯투여 전후의 변화를 항목별로 paired t-test로 검정하였다. 그리고 다시 환자군을 GINA 가이드라인에 따라 4단계의 중증도로 구분하여 분석했다. 각 결과는 평균±표준편차로 표시하였고 SPSS 10.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검정하였으며, 각각의 경우 통계적 유의성은 p값이 0.05 미만으로 하였다.
①폐기능 검사
폐기능이 정상인 동년배의 폐기능 평균치에 대한 비율인 % 수치를 이용하여 폐기능 검사에 대한 치료효과를 측정했다. 대상환자 34명의 FVC%는 치료전 77.35±15.90%에서 치료후 83.44±18.62%로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FEV1.0%는 63.88±20.41%에서 71.03±24.61%로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PEFR%도 59.56±18.07%에서 66.94±20.20%로 유의성 있는 증가를 나타내었다.
2단계 환자군 3명의 경우 FVC%는 치료 전 96.00±11.27%에서 치료후 104.00±23.00%로 FEV1.0%는 91.67±11.59%에서 101.33±30.66%로 PEFR%은 87.67±3.06%에서 87.67±14.57%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3단계 환자군 13명의 경우 FVC%는 치료전 84.15±10.66%에서 치료후 89.77±13.89%로 유의성 있는 증가를 하였다(P<0.05). FEV1.0%는 76.69±9.79%에서 83.00±16.82%로 PEFR%은 72.38±6.81%에서 78.92±14.11%로 증가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4단계 환자군 18명의 경우 PEFR%는 치료전 45.61±11.34%에서 치료후 54.83±16.91%로 유의성 있는 증가를 하였다(P<0.05). FVC%는 69.33±15.19%에서 75.44±17.38%로 FEV1.0%은 50.00±16.11%에서 57.33±19.88%로 증가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②삶의 질(QLQAKA) 설문 평가 결과
34명의 환자중 QLQAKA의 평균점수가 加味貝母湯투여전 2.76±0.66에서 투여 2주후 3.12±0.74로 유의성 있는 상승을 하였고 투여 4주후 3.31±0.71으로 유의성 있는 상승을 하였다(P<0.05).
2단계 환자군 3명의 경우 투여전 3.14±0.50에서 투여 2주후 3.57±0.12로 투여 4주후 3.84±0.21로 상승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3단계 환자군 13명의 경우 투여전 2.75±0.57에서 투여 2주후 3.04±0.74로 투여 4주후 3.32±0.69로 유의성 있는 증가를 하였다(P<0.05). 4단계 환자군 18명의 경우 투여전 2.70±0.74에서 투여 2주후 3.11±0.79로 투여 4주후 3.21±0.76으로 유의성 있는 증가를 하였다.
평균점수가 0.5점이내에서 변화된 경우를 무효(無效), 0.5점이상 변화된 경우를 유효(有效), 1점이상 변화된 경우를 현효(顯效)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34명의 환자 전체에서 투여 2주후 현효 2명, 유효 10명, 무효 22명이었다. 투여 4주후 현효 8명, 유효 10명, 무효 16명이었다.
GINA 가이드라인에 따른 유효율은 다음과 같다. 2단계 환자군 3명의 경우 투여 2주후 2명이 유효였고 1명은 무효였고 투여 4주후 1명은 현효, 1명은 유효, 1명은 무효였다. 3단계 환자군 13명의 경우 투여 2주후 유효가 4명, 무효가 9명이었고 투여 4주후 3명은 현효, 3명은 유효, 7명은 무효였다. 4단계 환자군 18명의 경우 투여 2주후 현효 2명, 유효 4명, 무효 12명이었고 투여 4주후 현효 4명, 유효 6명, 무효 8명이었다(도표참조).
加味貝母湯은 기관지천식환자에서 폐기능을 호전시키고 천식환자의 전체적인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투여 2주후보다 투여 4주후 총 유효율의 증가를 보임으로써 장기간의 투여는 좀 더 높은 유효율을 나타낼 것으로 생각된다. 4단계 환자군이 3단계환자군 보다 높은 유효율을 보임으로써 보다 완고하고 중증의 천식환자에게 치료효과가 잘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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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한방의료기기위원회 선재광 위원
///제목 양의학계, 한의사 사용 의료기기 문제시화
///부제 의료기기 사용 학문적 근거축적 학문 발전 도모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3일 ‘한방의료기기위원회’를 발족, 한방의료기기의 개발과 더불어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한 안전성, 유효성 검증, 학문적 근거 축적 및 최근들어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는 양의학계에서의 한방의료기기 사용 논란에 대한 세부적인 대응책도 마련해 나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달 20, 21일 열린 양의학계의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는 양의사들이 바라보는 한의학에 대한 시각이 어떠한지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4명의 연사가 ‘현대의학에서 본 한의학에 대한 견해’, ‘한의사의 양방의료기기사용의 제도적 문제점’, ‘한의사의 피부과 진료 부작용 및 불법 행위사례’, ‘피부과 한방 진료의 문제점’에 관해 발표했다.
피부과학회 학술대회 발표‘논란’
특히 이 가운데 순천향대학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박윤형 교수는 “의료기기 사용의 문제는 한의학과 한방진료의 체계와 진단 및 치료 방법의 문제이다. 설사 한의과대학 과정에서 방사선학, 임상병리학을 학습하고 국가고시 과목에도 포함시킨다 하더라도 한의학의 환자 진료에 대한 접근 방법을 변경하거나 또는 한의학적으로 논리적으로 명쾌하게 이론을 정립하지 않으면 의사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호응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 교수는 “의학이 신체의 질환을 규명하고 치료법을 개발하는 학문이라고 정의한다면, 의학은 하나로 통합되는 것이 원론적으로 옳다”며, 의료일원화에 대한 미련을 다시한번 나타내 보였다.
이와함께 화이트라인 피부과 김태흥 원장은 “한의사가 한의학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여 그 결과를 본인과 면허한 국가가 책임진다면 문제될 것이 거의 없다. 그러나 객관화되지 않은 이론으로 현대의학의 질환에 한의학 이론을 무리하게 도입하여 설명하고 치료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원장은 “한의의 질병과 현대의학의 질병이 그들 스스로의 주장에도 개념이 다른데 이를 동일한 개념으로 해석하는 것은 심각한 오류이다. 따라서 한의학계는 한의학적으로 그들이 질병을 진단하는 기준을 밝히고 이를 객관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의사들의 주장은 크게 3가지다. 첫째는 한의학을 양의학의 일부분으로 통합하는 ‘의료일원화’의 걸림돌이 무엇이며, 해결 방안을 연구하자는 것이다.
두 번째는 양의사들은 한의사와 한의학을 무시하면서도 현대의학을 압박하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으며, 한의원 진료나 치료에 있어서 대응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양의사들은 한의사들이 한의학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기준과 객관화를 요구하면서, 의사뿐 만 아니라 국민들도 당연히 한의사들의 진단·치료법에 관한 객관화된 자료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번 학술대회는 앞으로 양의사들이 한의사와 한의학을 문제삼는 신호탄일지도 모른다. 양의사들은 현 의료계에서는 절대 강자로 다수를 이용한 힘과 조직의 논리, 정치적인 힘 등 모든 부분에서 우리보다 앞선다.
양의학계 현대의학 위기의식 그런데도 국민들의 알 권리를 들먹이면서 한의계를 압박하고 있는 모습이 심상치 않다. 그들이 하찮게 생각하였던 한의학이 현대의학을 압박해 오는 부분은 조금은 의아하고, 심지어 경이롭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제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의사도 밝히고 있다. 우리들도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사전에 예방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그런 점에서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에서 발 빠르게 대처하는 자세는 평가할 만한 일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드물게 한의학과 양의학이 공존하는 나라다. 한의사가 한의학적인 관점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동양학의 특징 상 객관화, 표준화의 어려움은 있어도 우선적으로 우리의 방법으로 객관화, 표준화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다.
양의사들이 시비를 삼아서가 아니라 한의사의 존재 가치나 양방과의 차별성과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도 지금부터라도 모든 부분에 걸쳐 ‘한의학적 패러다임’으로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한의계 의권을 적극 보호하기 위해 한의학에 관련된 모든 단체들이 시스템적인 조직 체계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
“모든 성공은 99%는 준비에서 나온다. 승리는 그 준비를 확인하기 위한 1%의 결과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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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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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보건의료 정책 책임행정 필요
///부제 의협, 식약청 관계자 명예훼손 혐의 고발
///본문 보건복지부는 약국, 병원간 처방을 유도하기 위해 ‘의약품종합정보센터’를 설립, 본격적으로 리베이트 제공 사례 등 부조리 사범을 적발 엄단키로 했다.
문제는 신고포상금 제도를 통해 적발건수를 늘려 간다는 방침에는 공감하면서도 과연 해법은 옳은 것인지 찜찜하다. 그 보다는 의료인에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율권 부여가 선결돼야 한다.
특히 의약품 채택을 위해 약국, 병원에 음성적으로 기부금을 제공하는 제약사들의 먹이사슬부터 개선할 수 있도록 신제품 개발 허가 단계부터 중복되는 시장이 없는지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
수입허가에 있어서도 어느 선까지 할 것인가에 대한 통계정립이 필요하다. 의료인의 비도덕적 행위로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백신사건만해도 정작 실추된 의료인의 도덕성을 찾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대한의사협회(협회장 김재정)는 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고가백신 접종 보도’ 및 홈페이지에 게재된 의료계 매도 사태와 관련, 식약청 김정숙 청장을 비롯 관련 관계자들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신용훼손과 명예훼손 혐의로 서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의협은 고소장에서 “식약청은 수입백신과 국내백신 간 효능에 있어서 차이가 거의 없으므로 고가 백신접종 유도에 현혹되지 말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고발인과 백신접종을 실시하는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료인들의 명예와 신용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고발취지를 밝혔다.
의협은 또한 “식약청 전문 공무원들은 자신의 말이나 표현이 국민에게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해 신중하고 객관적이며 검증가능한 의사표현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 관료들의 책임행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는 한약재 품질규격에도 준용될 수 있다. 무조건 엄격한 수치만 강조한다면 그 정책은 신뢰를 받을 수 없다.
정부가 한의약 전문가에게 연구용역을 주고 관련 산·학·연은 이를 공정하게 규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때 해법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백신 효능 논란에서 보듯 시대에 맞는 책임행정이 교훈을 얻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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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수련의 황지혜
///제목 진단서와 소견서 사이에는 사람이 있다
///본문 병원에 있으면 소견서나 진단서를 자주 접하게 된다. 아직 진단서는 인턴들이 쓰지는 않지만, 소견서는 자주 접하는 편이다. 특히 장기 입원하는 내과환자들의 경우에는 다른 병원으로 전원을 많이 가기 때문에 소견서를 대부분 필요로 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점차적으로 인턴들에게도 소견서 양식에 맞추어 작성을 한다. 또 필요한 서류를 첨부하는 등의 연습을 하게 되거나 실제로 그런 업무가 조금씩 넘어오고 있다.
최근 어깨통증으로 외래진료를 받은 한 중학교 2학년 남학생도 그런 경우였다. 학생 아버지가 “유도 특기생인데 운동 좀 그만하게 소견을 써달라”며 담당선생에게 애원을 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에대해 담당선생은 “진단서는 특별히 심한 상처나 골절이 아닌 이상 2주를 끊고 증상 지속시에 연장하는 방식으로 가능하다”며 상세히 설명을 했다.
그러나 아무리 말해도 보호자는 막무가내였다. 딱한 사정인즉, “아들이 학교선생으로부터 운동하지 않으면 전학가는 것이 좋겠다”라는 말까지 들었다는 것이다. 요즘 세상에 그런 선생들이 있을까 싶기도 했지만, 거짓을 말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물론 아이도 유도를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고 호소했다. 그래서 고민하던 담당선생님은 “진단서상으로는 곤란하다”며 정성들여 소견서를 써주었다. 물론 학생 아버지의 부탁대로 써주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환자와 보호자의 뜻을 정상 참작해 최대한 세심한 배려를 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따지고 보면 선을 넘지 않는 것이나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최대한 배려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 듯하다.
가끔 환자의 애절한 사연에 선을 넘은 의사의 사견이 들어간 진단서나 소견서를 쓰게되지 않을까 걱정이 될 때가 있다.
진단서와 소견서의 경계선을 구분하는 것도 의료인의 능력과 책임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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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천연물 비만치료제 크게 늘어
///부제 특허청, 지난해 77건 등 총 236건 특허 출원
///본문 많은 바이오 전문가들은 줄기세포 치료제가 21세기 대부분의 성인병 질환 치료에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몇 가지 예를 들자면 가장 흔한 질환이면서도 대수롭게 생각하고 있는 비만이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대한 치료법도 운영요법, 식이요법, 수술요법 등 영양과 생활습관의 변화로 인한 치료제 개발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출원된 비만치료제 관련 특허는 모두 236건으로 2000년 30건이던 것이 2001년 39건, 2002년 66건, 지난해 77건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특허청 관계자는 “올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700억원 규모로 지난해에 비해 155% 이상 신장했다”며 “지금까지 유기·무기 화합물 치료제 개발이 많았으나 앞으로는 부작용이 적은 천연물 신약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이미 유전자학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과 맞물려 비만질환 영역에서만 해도 치열한 각축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서 국책연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 바이오퓨전연구사업’은 유기·무기 화합물, 유전자 치료제 개발과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응용적인 측면이 높다.
어느 치료제가 우수하고 어느 후 보물질이 부작용을 보이던 천연물신약이 외부환경인 자연을 포함한 모든 질환을 극복할 천연자원이기에 한방 바이오퓨전연구 사업에 도전의 기회가 주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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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독거노인 치매율 가족있는 노인의‘1.5배’
///부제 고대 노인건강연구소 박민규 교수팀
///본문 고려대 안산병원 노인건강연구소 박민규 교수팀은 지난 9일 경기도 안산지역에 사는 60세 이상 노인 2천7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독거노인의 치매(35.6%), 우울증(76.2%) 유병률이 가족 동거노인(치매 22.5%, 우울증 59.9%)보다 각각 1.5배, 1.2배 가량 높았다고 밝혔다. 박민규 교수는 “독거노인은 치매, 우울증 등의 질병 발생률이 높아지는 만큼 범국가적인 복지대책과 사회적 안전망이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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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중국 당뇨병환자 2천만명 육박
///부제 중국 위생부, 매년 150~200만 신규환자 발생
///본문 중국의 당뇨병 환자는 약 2천만명에 이르며, 이를 치료하기 위한 직ㆍ간접 비용만 연간 188억 위안(약 2조8천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위생부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충칭(重慶)에서 개최된 포럼에서 당뇨병 치료비는 중국 전체 공중 보건 비용의 4%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됐다며, 매년 150만∼200만명의 당뇨병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뇨병 환자는 1996년 대도시에서 20세 이상 성인의 경우 전체의 4.6% 이던 것이 최근 6.4%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중국인의 생활이 윤택해지면서 섭취 칼로리가 늘어 2002년 과체중 인구가 10년 전에 비해 39% 증가한 2억 명, 비만인구는 두 배가 늘어 6천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져 비만과 과체중 인구 증가와 비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베이징(北京) 당뇨병 예방사무국의 양 진쿠이 국장은 비만한 사람은 정상 체중인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21배나 높다고 말하고 베이징은 35세 성인의 8%가 당뇨병 환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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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물질·정서 융합한 균형적 복지 지향
///부제 민관 합동 사회복지정책 세미나 개최
///본문 경제력이 선진국 수준에 이르렀다는 현 시점에서 고령화 및 젊은 실업자가 급속히 증가하며 생계마저 어려운 빈민층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른 사회적 위기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가고 있는 지금 국가와 시민단체들이 대책마련에 함께 나섰다.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주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민관 합동 사회복지정책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사회복지 정책의 효율성과 민관 총자원 협력방안’을 주제로 고령화사회의 균형적 복지, 기초생활보장, 자활사업(탈빈곤정책), 장애인복지서비스, 아동 및 가정복지 등 보건복지 전반에 걸친 각 정책의 실효성과 문제점들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상지대학교 송정부 교수는 “이젠 물질과 정서를 융합한 균형적 복지를 지향할 시기”라며 “이를 위해선 사회복지법 개정과 사회복지정책의 효율화를 위해 민관 총자원의 협역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법 개정의 특징은 무엇보다 지역사회복지체계 구축에 있으며 중심체계는 지역사회 복지계획”이라며 “지역사회복지를 구축하고 추진하기 위해서는 민간부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업법 제33조 사회복지협의회와의 연계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들은 균형적인 복지사회 구현을 위해선 민·관의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일치하고 ‘가정 같은 사회’를 이상적인 모델로 제시했다.
아울러 노인과 장애인 등을 위한 단기보호시설들을 종합병원,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 부설하는 방안 등도 논의됐다.
세미나는 한국복지경제연구원 정경배 원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서울대 이봉주 교수, 보건복지부 문창진 사회복지정책실장, 전국사회복지시설단체협의회 이무승 회장,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 등 학계와 정부, 정치 및 시민단체 등 각계 관계자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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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임상 등 신약개발 세계적 동향 논의
///부제 제4차 아·태지역 의약품관리 국제회의
///본문 임상시험 등 신약개발 정책과 의약품 규제제도 등에 관한 세계적 동향을 논의하는 제4차 아·태지역 의약품관리 국제회의가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개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을 비롯해 대한임상약리학회 등 3개 학회(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회의(공동조직위원장 식약청 의약품안전국장 이희성, 대한임상약리학회 신상구 교수)에서는 아·태지역 15개 국가에서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ICH와 APEC의 네트워크 현황, 임상시험, 우수심사기준(GRP), 기술문서 국제공통서식(CTD)과 의학용어(MedDRA), 의약품 품질보증, 의약품 부작용관리체계, BT·혼합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 관리 등 8개 섹션으로 진행되는 회의에서는 의약품 분야 세계적 권위자 33명과 국내 전문가 9명을 초청해 각국의 의약품관리제도, 변화하는 규제환경 및 전망, 선진국의 신약 개발정책 등 39편의 주제발표와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식약청은 ICH-GCG 공동위원장(Yves Juillet, MikeWard) 2명과 미국 FDA의 임상시험관리기준(GCP) 전문가인 David Lepay가 초청돼 ICH의 활동과 전망, 캐나다의 허가심사 체계, 아시아 임상시험에 대한 의견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청은 “이번 제4차 APEC 의약품관리 국제회의 서울 개최는 APEC 지역에 있는 우리나라의 선도적인 역할과 국내 의약품 산업발전 홍보 등 국위선양 효과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의약품 규제과학 분야의 세계적 흐름에 대한 APEC 지역 국가의 적극적인 대응은 물론, 글로벌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 및 발전방향 제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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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창의성 있는 전문인 양성 교육 마련
///부제 메디컬스쿨·로스쿨 등 기본 설립 취지 충실해야
///본문 2008년 법률전문대학원(로스쿨)제도의 도입을 앞두고 기존 법과대학에 변화의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로스쿨이 설립되면 법과 대학 자체가 곧 법조인 양성으로 이어지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아예 법과대학은커녕 전체 대학의 위상도 하락할 것이란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대학들이 로스쿨 설립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법대의 정원을 미리 늘리거나 재원·시설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대학간 컨소시엄도 적극 논의되고 있다. 한편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가 사법시험 합격자 수를 토대로 대학별 정원을 정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했고, 그 결과 로스쿨 총정원은 1,200명선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상황은 뉴라운드 출범과 함께 이미 예고됐다. 가장 먼저 의·치학전문대학원(메디컬스쿨)제도가 도입돼 금년 첫 수시모집을 하는 등 전문대학원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교육부와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가 마련하고있는 ‘로스쿨 제도’에 따르면 일단 로스쿨이 설립되는 대학은 법조인을 양성할 수 있지만 나머지 탈락된 대학에서는 법조인을 배출할 수 있는 길이 차단된다.
하지만 정작 우려할 대목은 벌써부터 기본취지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점이다. 애초 로스쿨, 메디컬스쿨 같은 고도의 전문인력 양성은 일반대학을 나온 다양한 식견을 가진 인재들을 미래전문인력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였다. 미래성장동력보다는 당장 대학들이 로스쿨 설립에 매달리는 방식으로는 선정된다 해도 오히려 전문인력 양성을 ‘따논 당상’으로 인식하기 쉽다. 더욱이 선정과정에서 지역안배라는 식의 정치적 배려가 앞선다면 차별화·창의력 있는 교육은 물 건너가기 쉽다. 정부관계자나 대학, 당국 모두 로스쿨을 창의성 있는 전문인력 양성의 전당으로 바꾸는 창조적인 지혜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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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농어촌 요양병상 확충·보강에 22억 지원
///부제 보건복지부
///본문 보건복지부는 부족한 요양병상확충과 농어촌지역의 노후된 의료시설·의료장비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지난 4월 농특 및 재특사업비로 117억8700만원을 1차 지원했으며 2차로 99억4000만원을 융자·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 3차로 22억원(농특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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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2003년하반기 제왕절개분만율 38.5%
///부제 세계 최고수준…WHO 권장치의 2배
///본문 2003년 하반기 제왕절개분만 평가결과, 제왕절개분만율이 38.5%로 세계 최고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요양기관종별로 보면, 2001년 대비 병원과 의원급이 더 많이 감소했고, 지역별(시·도별) 제왕절개분만율을 보면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지역으로 27.9%이며,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지역 43.6%(2001년 46.4%에서 2.8%p 낮아짐)로 광주와 비교 1.6배까지 차이가 나는 등 지역별 편차가 심한 현상을 보였다.
초회 제왕절개분만율은 2001년 27.2%에서 2003년 하반기 25.4%로 감소하였으며(감소율6.6%), 이는 전체 제왕절개분만감소율(4.9%) 보다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초회제왕절개분만율이 낮아지면 다음 분만시 반복해서 제왕절개를 실시할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향후 제왕절개분만율의 감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왕절개분만이 크게 줄어 들지 않는 이유는 고령임신이 늘고, 의료분쟁조정제도의 미비에 따른 방어적 진료가 여전하며, 자연분만시 위험도나 의료진의 집중적인 노력에 비해 자연분만 관련 수가보상이 미흡하다는 주장 등이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심사평가원은 2006년 시행을 목표로 한 진료수가의 상대가치 점수연구에서 의료사고 등의 위험도를 고려한 상대가치점수를 개발중에 있으므로 향후 분만수가에 위험도 등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보건복지부에서는 의료분쟁조정법의 조속한 제정을 지원하고 제왕절개분만 관련 진료의사의 인식도 조사를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제왕절개감소대책을 마련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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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 안전성 연구 네트워크 구축해야”
///부제 한의약안전성연구회, 한약과 관련된 독성 워크샵
///본문 한약의 독성 여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한의약안전성연구회(회장 이선동)는 개원협 세미나실에서 ‘한약과 관련된 독성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샵에서 이선동 회장은 ‘한약과 양약 복용이 간기능에 미치는 영향’이란 발표에서 “의약품에 대한 안전의식이 늘어나고 질병치료기간의 장기화에 따른 총복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한약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입증이 시급해졌다”며 “비록 이번 논문이 sample이 작다는 문제점은 있지만 한약과 양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에만 간에 문제를 야기시킨다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히고, sample을 늘려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한약도 최소한의 독성이 있다는 인식을 한의회원 모두가 가져야 하며 국민들에게 홍보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약은 전문가인 한의사들만이 취급해야 한다는 명확한 논리를 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립독성연구원 보고서에 대한 분석 및 고찰’이란 발표에서 장인수 교수는 △증례의 부족 △증례의 지역적 편중성 △발생원인의 편중성 △평가방법의 신뢰성 부족·잘못된 적용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장 교수는 특히 “한약 안전성 연구자들의 네트워크 구축과 예산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 증거자료의 확보 및 축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이는 향후 한의학 치료기술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 2002년 국립독성연구원 용역연구과제인 ‘유독한약재의 한방임상에서 통상 투여용량에 의한 간독성 연구’(원광대 한약학과 김윤경) 등이 발표됐다.
한편 이선동 회장은 한의약안전성연구회의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간 이외에 다른 장기에 미치는 독성 연구와 더불어 한방의료기기의 안전성, 생식독성 등으로 점차 세분화 해 나갈 예정”이라며 “또한 독성학회와의 연계를 통해 공동연구 등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항폐암 한약재 美FDA 승인 앞둬
///부제 한약재 활용한 걸출한 제품 출시 노력
///본문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고 부작용 논란을 빚어온 해열진통제 테르페나딘과 설피린의 제조 및 수입을 금지키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이번 주에 열리는 보건복지부 의약품 안전정책심의위원회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테르페나딘은 심장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미국 일본 프랑스 등에서 사용이 금지됐으나 국내에서는 이제야 사용이 금지되는 셈이다.
한편 대만 언론은 최근 대만계 미국 과학자 쑨스광 박사가 19종의 식물 및 한약재로 개발한 ‘기적의 항폐암 식품 SV’가 한약재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제3단계 임상 실험에 진입, 빠르면 오는 2006년 승인을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대만 경제부의 초청으로 대만을 찾은 쑨 박사는 “FDA의 1,2단계 임상실험에서 말기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SV(Selected Vegetables)를 복용케 한 결과, 1년 생존율이 기존의 20~30%에서 70%로, 8개월 시한부 생명의 환자의 수명이 33.5개월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쑨 박사는 “미국 의회가 지난 50년 간 암세포 연구를 위해 7천억 달러를 들였으나 사망률이 줄지 않자 최 근‘대체의학센터’를 설립했다”면서 “이 센터에서 SV를 FDA에 추천, 심사를 거친 후 지난 2002년 9월제 3단계 임상실험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SV는 현재 미국과 대만에서 건강식품으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주요 성분은 산사자, 당귀, 감초, 인삼 등 총 19종의 한약재로 구성되어 있어 미 FDA가 안전성, 유효성을 검증한 제품이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2004년도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을 확정, 다학제 신기술 연구개발 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따라서 정부와 한의계도 한약재를 활용한 건기식도 단순히 산업체의 참여만 독려할 것이 아니라 다학제 산학연 공동과제로 세계적으로 걸출한 제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국책 연구개발 과제로 선정 지원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조류독감바이러스 닭 배설물 속에서 ‘동면’
///본문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겨울에는 축축한 닭 배설물 속에서 꽤 오랫동안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1일 태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립 카셋삿 대학 연구진의 실험 결과 조류독감바이러스는 기온이 섭씨 4도 안팎으로 떨어지면 축축한 닭 배설물 속에서 최고 40일까지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평균 기온이 섭씨 30∼37도인 태국의 비(非)동절기에는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최고 3시간 밖에 살지 못한다.
태국 보건부 질병통제본부장 타왓 순트라잔 박사는 “이러한 실험 결과는 날씨가 서늘해질수록 조류독감 위협이 더 커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타왓 박사는 양계농가들에게 닭 배설물을 정기적으로 청소토록 권고했다. 그는 집주변의 닭 배설물을 깨끗이 치워야 한다며 “배설물을 치울 때는 반드시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단 청소가 끝난 후에는 소독약을 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병원운영에도 뉴라운드 패러다임 적용
///부제 환자 중심 경영 방법 등 다양한 방안 모색
///본문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설 교육. 의료기관을 둘러싼 논란이 국내의료계에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2005년 뉴라운드 의료시장 개방을 맞아 경제자유구역법개정 여부에 따라 병원경영도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병원들이 환자 중심의 진료모형 개념을 구축하고 이를 병원 운영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가톨릭 의과학대학원의 박하영 교수는 지난 10일 가톨릭대 의료경영연구소가 개최한 학술세미나에서 ‘환자중심적 진료모형의 개념’이란 주제 발표에서 “기존에 의료제공자 기능 중심으로 운영됐던 병원들은 이제 환자 필요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병원경영이 문제다.
질병을 치료하는 수익으로만으로는 적자경영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 강서구 화곡5동에 위치한 ‘C병원’은 지난 7월 중순 병원옆 16층짜리 오피스텔 건물을 매입해 내부개조에 착수했다. 병원측은 이건물을 장례식장으로 이용하기 위한 용도.표시변경 신청 등의 법적절차를 밟아오고 있다.
병원측관계자는 “환자중심의 진료모형 개발도 중요하지만 우선 의료소비자 및 보호자 편의시설로 병원경영에 상호 윈-윈이 필요하다”며 “영안실을 장례식장 개념으로 설치하는 것도 경영수익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경영위축을 토로했다. 더욱이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의 유수병원들이 경제자유구역내에 들어서면 내국인 의료소비자들의 열기 등을 감안할 때 국내의료기관 경영도 그나마 유지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다행히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은 최근 “동북아 허브를 위한 병원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국내보건의료체계에 어떤 영향이나 파장을 미칠지 체계적인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어쨌든 뉴라운드 개방파고에 국내의료계의 몸부림은 처절하다 못해 가혹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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