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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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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19-07-11 16:07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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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77호
///날짜 2004년 11월 11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대구ICOM대회 성공적 개최 다짐
///부제 ISOM 정관 개정 등 세계화 전략 마련
///부제 지난 6일 대구 EXCO서 제15차 정기이사회
///본문 제15차 국제동양의학회(회장 홍순봉) 정기이사회가 지난 6일 대구 EXCO에서 한국 대만 등 이사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 오는 2005년 대구에서 열리는 16차 ISOM정기이사회에서 정관을 전면개정키로 하고 동양의학회의 성공적 개최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ISOM 이사회 개회사에서 홍순봉 회장은 “이번 개최되는 15차 정기이사회가 ISOM의 국제적 위상제고에 심도있는 논의와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사말에서 배원식 명예회장도 “국제동양의학회가 1976년 창설된 이래 30년이 경과되었다”며 “지금까지 동양3국 이사국에 의존해 왔던 ISOM의 성장전략을 더욱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회장국의 각오를 밝혔다.
회의에서는 이응세 사무총장의 전회의록 낭독과 경은호 조직위원장의 제13회 ICOM대회 준비상황 보고로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서 이응세 ISOM 사무총장은 “ISOM은 변화하는 국제환경과 패러다임에 적합하도록 적극적인 회원국 영입과 이사국 확대등 내년 16차 정기이사회에서 정관을 폭넓게 전면 개정키로 할 것”임을 밝혔다.
대회준비와 관련 일본의 키치로 쯔다니부 사무총장은 “외국학자들이 한국 대구에 대해 잘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대회팜플랫 홈페이지 등에서 교통편 등 대구를 잘 알 수 있도록 정보자료보강 등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ISOM 30주년 기념사업과 관련 이종안 부사무총장은 “기념사업은 30주년 기념화보집 제작과 기념관건립을 추진하게 된다”며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ICOM대회와 관련한 각종 자료수집이 필요하다”며 이사국에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국제동양의학회 홍순봉 회장을 비롯 한국측에서 안재규 부회장(13회 ICOM대회장), 배원식 명예회장, 13회 ICOM대회 경은호 조직위원장, ISOM 이응세 사무총장 이종안 부사무총장, 권영규 이사, 김영신 이사, 시진국 이사, 일본측에서 쇼조 무로가 부회장, 키치로 쯔다니 부사무 총장, 토요히코 키쿠타니 이사, 요시키 나가이 이사, 대만측에서 진개보 이사 등이 참석했다.
해설 ISOM이사회 접근전략 새롭게 모색
지난 6일 EXCO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04 15차 국제동양의학회 정기이사회가 내년 동양의학학술행사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이사회 역능을 대폭 확대키로한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새로운 접근전략으로 ISOM브랜드 구축에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한국이 주도적으로 창설한 국제동양의학회가 창설30주년을 맞아 내년16차 이사회에서 정관을 전면 개정키로함으로서 궁극적으로 변화하는 국제환경 구도에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경쟁국 중국 중의학이 창설한 WFAS(세계침구연합회)나 WFCS(세계중의학회)와 경쟁관계를 지향하는 ISOM으로서는 여러모로 차별적이며 전략적인 한의학의 세계화전략을 펴갈 수 있게 됐다.
이는 한국 한의학으로서는 무엇보다 지구촌 동양의학계와 수평적 상호의존관계를 구축, 역내 전문가 국가정책관계자 이해당사자 산·학·연 대표의견을 수렴하는 포괄적 ‘네트워크 가버넌스’를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이 될 수 있다. 물론 포괄효과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어느정도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단기적으로도 당장 내년 개최될 ICOM대회에 50여개국이 참여하는 새로운 성장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데 이견은 없다.
이것은 동양의학회 회장국인 한국이 노력하기에 따라 ISOM 이사국확대 등 정관개정으로 인한 새로운 수요가 더욱 증대될 수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실제 WFAS만해도 44개 회원국에도 계속 신규회원국을 늘려가고 있지만 ISOM의 경우 지난 30년동안 고작 한국 대만 일본 3국으로 이사국수를 유지했다는 자체는 스스로 역능확대를 등한시했던 것과 다름 아니다.
부회장국 확대도 이사회에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경쟁기구인 WFAS, WFCS사례에서 보듯 WHO협력기구 공동사업·NGO지정 등이 모두 회원국 확대로 인한 브랜드 구축이고 보면 정관개정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결국 ISOM이사회도 변화하는 국제환경에 걸맞게 새로운 접근전략을 요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내년 정기 ISOM이사회에 상정할 정관의 개념과 원칙을 정립, 구체적으로 역능을 확대하는데 힘을 모아가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ISOM 이사국 확대에 부쳐
///본문 2004 ISOM(국제동양의학회) 정기이사회가 지난 6일 이사국 및 회원국 확대 안 등 정관에 대해 제16차 정기이사회에서 전면 개정키로 확정했다. 경쟁기구인 WFAS와 비교하더라도 회원국 수나 이사국 수에서 격차가 심할 정도로 ISOM 브랜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동양의학계 역학구도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더욱이 한의학의 세계화 국제경쟁력을 지향하는 한국한의학으로서는 이사국 확대에 범한의계 차원에서 과감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구상이다. ISOM 전체 운영을 총괄하는 사무처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키로 한 것도 이런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또 장기적으로 역내 네트워크 가버넌스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이번 정관 개정을 계기로 ISOM 조직강화, WHO·WIPO 등 관련 유엔기구와의 협력 등 국제적 영향력을 증대할 수 있는 길을 터 놓았다. 그러나 ISOM이 위상에 걸맞는 브랜드로 결실을 맺기 위해선 결국 역내 국가들과 상호 수평적 의존관계를 통해 국제적 영향력을 증대할 수 있도록 내년 이사회에 구체적 정관개정방안을 만들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ISOM 이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은 충분히 인식시켜가야 할 것이다. 차제에 각종 성장동력사업을 추진하는 중심축을 회장국·회장단국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일이다.
실제 유럽이 창설한 ICMART나 중국이 창설한 WFAS 만해도 회원국으로 가입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절차와 운영비를 의무적으로 받고 있다. ISOM같이 한국·대만·일본 3개국이 이사국겸 운영국이 되어 국제행사 때만 되면 참여를 유도하는 국제기구는 없다. 따라서 이사회 결의대로 회원국과 이사국, 회장단 국가들을 확대 구축해 놓는다면 훨씬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ISOM 주도의 각종 국제행사에도 브랜드 제고효과가 클 것이다.
시작이 반이라지만 정말 구체적 결과가 나오려면 ISOM 사무국의 창의적 노력과 과감한 분투정신, 행동하는 實事求是를 보여야 한다. 또 당장 2005 대구 ICOM을 성공적 행사로 준비해야 한다. 정부와 한의계 또한 혼연 ISOM을 적극 지원해야 함은 물론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골관절질환 한방신약 개발 박차
///부제 골관절질환 한방연구센터 지난 5일 개소
///본문 골관절질환 치료에 한방신약이 처방될 날도 멀지 않았다.
지난 5일 경희대부설 ‘골관절질환 한방연구센터(센터장 박동석 교수) 개소식’ 및 ‘동서골관절연구원(원장 유명철 교수) 개원기념 세미나’가 경희의료원 소강당에서 개최돼, 퇴행성 및 류마티스관절염과 골다공증 골유합치료제 등 한방신약 개발을 위한 중간점검이 이뤄졌다.
개회사에서 박 센터장은 “개발 선정한 250가지 한약재를 대상으로 향후 몇 년 안에 부작용은 적으면서 골관절질환에 특효인 한방신약을 개발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나아가 골관절 분야의 세계 최고연구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유 원장도 “신약개발은 한·양방이 함께 손잡아야 될 위대한 프로젝트”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 날 행사에는 김정숙 식약청장과 이경호 보건산업진흥원장, 박병하 복지부 한방정책관, 윤충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SK케미칼 홍지호 사장 등이 참석, 향후 한방신약 개발의 밝은 앞날을 경축했다. 특히 이 원장은 “한방신약개발은 산업적인 측면에서 고부가가치 성장분야임이 분명하다”며 “이를위해 진흥원은 앞으로 큰 관심과 열의를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에 이어 세미나에서는 한방신약개발을 위한 다각적인 연구진행 상황 및 골관절질환 연구분야의 최신동향 등이 소개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 하혜경 연구원은 한약재인 ‘칡’ 의 부위별(갈근, 갈화, 갈용)에 따른 골다공증 효능연구 결과를 발표, 예방 및 치료제로 칡이 개발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골관절 질환 한방연구센터 허정은 연구원은 “센터에서는 연골보호와 골유합 및 혈관생성 등에 유효한 한약 단미제(즉 한가지 약으로 만든 것)들을 최종 선정했다”며 “향후 이는 관절염 및 골유합 치료제 개발을 위한 복합처방 구성에 과학적 기초자료로서 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톨릭의대 김호연 류마티스연구센터장은 “종전의 류마티스치료제는 대부분 증상완화에 목적을 뒀지만, 최근에는 완치를 위한 근본적인 치료요법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동서관절연구원은 이번 ‘골관절질환 한방연구센터’의 개소로서 산하 총 7개의 골관절관련 전문연구 및 진료센터를 갖추게 됐다. 특히 이번에 개소한 ‘골관절 질환 한방연구센터’는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로부터 6년간 29억 5천만원을 지원받아 각종 골관절질환의 치료를 위한 기초연구와 임상, 한약제제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여기에는 경희대학교, 한국한의학연구원, 신약개발의 경험이 풍부한 대기업 SK 케미칼이 참여하고 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건보공단 ‘2%인하안’ 현실성 결여
///부제 의약계, 공단수가연구결과 의료환경 고려 미흡
///본문 올해 수가협상에서 건강보험공단이 2.08% 수가인하안의 연구결과를 제시해 한의협을 비롯 의약계가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
요양급여비용협의회와 건강보험공단은 5일 내년도 수가협상 실무협의를 갖고 각각의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올해 수가협상을 위해 열린 의약계와 건강보험공단간의 실무회의에서 공단은 김진현 교수의 환산지수 연구용역 결과 가운데 2.08% 인하하는 연구결과를 제시하며 의약계가 건강보험 재정안정화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이같은 공단인하안에 대해 협의회에 참석한 의약계 대표들은 일제히 연구결과 자체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강력히 반발했다.
이에 대해 의약계는 공단의 연구결과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앞으로 열린 예정이던 양측 연구결과 토론회 자체를 보류하고, 공단에 수정제의를 촉구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상황과 관련 요양급여 비용협의회 관계자는 공단의 연구결과를 인정할 수 없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연구결과 방법론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토론회 자체는 의미가 없다며 앞으로의 수가협상 일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의약계의 관계자는 “수가를 인상해도 의료환경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공단에서수가를 인하하는 안을 제시해 받아들일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같이 의약계는 앞으로의 상황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이번 공단의 연구결과제안에 대해 공단이 먼저 의료환경을 고려한 수정제의를 통한 요양급여협의회에서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공단측은 이번
수가협상에서 제안한 연구결과가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제시한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따라 앞으로 요양급여비용협의회는 8일로 예정된 한의협은 비롯한 각 단체별 환산지수 연구결과 설명회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한의협은 최근 한의원 환산지수 연구용역 결과 제시된 2004년도 한의원 적정 상대가치 점수당 단가는 70.3원으로 현재 단가인 56.9원과 비교할 때 23.6% 저평가되어 있어 현실과의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밝힌 바 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특구내 외국병원 설립 논란 지속
///부제 서비스 질 향상·국내 의료체계 혼란 양분
///본문 최근 건교부가 마련한‘ 투자 활성화를 위한 민간복합도시개발특별법’에는 시행자가 도시계획단계부터 병원설립계획을 수립하여 도시개발과 동시에 의료기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하되 운영시에는 해당병원을 비영리의료법인으로 전환하도록 하고있다.
또 시행자는 도시특성에 따라 특수목적병원을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잉여금의 일정부분을 당해 복합도시의 개발지원 등에 사용하는 것도 허용하고 있다.
이는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병원 설립에도 경제자유구역법 못지않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법으로 개발특별법이 나온 배경은 한 마디로 외국병원 투자유치에 있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병원 설립과 관련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 근무자의 80%가 의료시장 개방에 찬성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 1일 대한병원협회한현진(총무과)씨가 전국 병원인 16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서비스 개방에 관한 병원인의 인식도 조사’에 따른 것으로 시장개방에 대해 적극 찬성이 8.6%, 찬성이 70.4%로 나타나 80%에 가까운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이에 반해 국민 의료비 부담 증가, 의료기관의 수익저하, 의료체계 혼란 등을 이유로 의료시장 개방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19.3% 였으며 절대 반대의사를 밝힌 병원인은 조사대사장의 1.7%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설문조사결과를 탓할 수는 없지만 문제는 설문요지나 문항에 따라 정작 이해당사자인 국내 의료계와 의료소비자들의 ‘양질의 의료권리’를 침해할 가능성도 크다는 점이다.
민감한 사안에 대한 설문조사는 의도를 가질 때와 그렇지 않을 때와의 차이는 정반대일 수 있다.
결론은 ‘퍼즐맞추기’식의 문항을 거치면 정답은 뻔하게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주무부처의 이해에 따라 설문조사도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설문조사의 특성을 무시한 채 이뤄지는 정책추진은 결국 국가경쟁력에도 오점을 남길 수 있다.
실제 이해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은 “국내 의료기관 이해당사자 의료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해 볼 때 외국계병원 설립이나 내국인 진료 문제는 허용하기 힘들다”고 견해를 표명한바 있다.
정부부처간 이해 다툼에 가뜩이나 의기소침해 있는 의료인들의 사기만 떨어뜨리는 어처구니없는 조사결과는 그 누구에도 득이 될 수 없을 뿐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의학교육평가원 역능 넓혀야
///부제 ‘교육연구개발의 허브’ 전략 필요
///본문 2005년 의료시장 개방을 앞두고 국내 유수의 삼성서울병원이 중국 병원에 국제진료소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병원계에서는 ‘삼성병원이 현재 활발히 진행중인 중국 협화병원이나 일본 규수대병원과 협력 진출도 뉴라운드에 대응하기 위한 진출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병원이 일본 규수대병원에 이어 개설하고자 하는 중국측 협화병원은 중국 전국 의대 중 1위에 랭크돼 있는 협화의대 부속병원이며 시혜자와 수혜자 개념이 아닌 철저히 자본주의식 경영체제를 도입하는 등 특히 비보험분야에서 추종을 불허할 만큼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 병원 고위관계자는 “중국의료시장의 경우 초진비가 단돈 1위안에서부터 무려 300위안까지 차별화되는 등 국내 의료시스템과 차이가 매우 크다”며 “삼성서울병원이 추진하고 있는 협화병원과 협력관계 목표와 전략은 아시아 최고수준의 병원으로 한·중 두 병원이 모두 이익이 될 수 있는 윈-윈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 3일 이종철 삼성서울병원장도 개원 10주년을 맞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심혈관센터 등 특성화 센터 중심의 선진의료 시스템을 도입하고 암센터를 건립해 2010년까지 아시아 최고 병원으로 도약하겠다”며 “초일류교육·산업·임상 부문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또 “다국적 제약사가 임상시험을 위해 한해에 무려 수십조원을 투입하면서도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일본에서만 임상시험을 해왔다”면서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01년 국내 의료계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보건부 임상연구안 전국과 국제실험동물 관리 공인 협회로부터 각각 임상시험과 동물시험 과정을 인증 받은 만큼 앞으로 국제적 임상시험기관으로도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의료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일이다.
다시말해 뉴라운드 시대에는 병원이 단지 질병치료기관으로인식되던 시대에서 벗어나 전문의료인을 양성하는 연구 중심 병원, 임상기술을 양성하는 교육, 그리고 임상 시험으로 의료산업과도 연계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삼성병원의 해외협력사례는 최근 설립된 한의학교육평가원의 한방의료 평가도 ‘교육연구개발의 허브’ 전략으로 실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보건의료 선진국들도 교육, 연구, 산업으로 의료와 연계된 인프라를 확충하고 제도를 개선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는 중심에 ‘평가원’의 역능도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저학년 중심 수두환자 발생 증가
///부제 질병관리본부, 손씻기 등 개인위생 당부
///본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9일 소아전염병 감시체계 운영 결과, 학령전기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중심으로 수두환자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수두 예방을 위한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을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수두의 경우 말하거나 재채기 할 때 나오는 비말, 피부병변과 접촉해 감염되는 등 전염력이 높아 집단수용시설, 유치원, 학교, 병원에서 전염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집단발병방지를 위해 환자는 수포발생 후
6일간 또는 딱지가 앉을 때까지 가정에서 안정가료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두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엔 반드시 손발을 씻고 양치질하기 등 개인위생을 강화하고 △특히 임신부, 면역저하자들이 수두에 감염되면 선천성 수두증후군이 발생가능하기 때문에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수두에 폭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한편, 폭로시에는 신속하게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하고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는 병의원에서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고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중·일 학자들 황제내경 등 토론
///부제 한의학원전학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본문 대한한의학원전학회(회장 윤창열)는 지난 4일 경희대학교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황제내경의 신연구’를 주제로 한·중·일 학
자들이 모여 제10회 정기학술대회 및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윤창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는 각국 내경연구의 분위기와 접근방법, 각국 고유의 내경 연구서에 대한 비교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라며 “황제내경에 대한 연구는 한의학의 근본과 본질을 연구하는 중요분야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의학의 본질과 근원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기초학문 발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함소아한의학연구소 박찬국 소장이 ‘황제내경에 의한 현대의학의 검증’이라는 발표를 통해 철학을 바탕으로 한 한의학 이론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대학입학 이전에 한의학 교육을 위한 준비교육에 좀 더 적극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북경중의약대학 왕홍도 교수는 ‘황제내경 임증거요’발표에서 “내경의 이론을 임상에서 사용할 때는 가장 먼저 장중경선사를 본받아 여러 의학자들의 장점을 취해야 한다”며 “상한잡병론에서는 내경에 나오는 방법을 치료의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치료원칙은 대부분 음양응상대론의 내용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희대학교 정창현 교수는 ‘황제내경의 기본사유와 특징’을, 북경중의약대학 적쌍경 진자걸 교수는 ‘오장과 신지활동의 대응관계에 대한 고찰’을, 경희대학교 백유상 교수는 ‘경락의 순환과 정기생성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각각 발표했다.
또 동신한의대 이남구 학장이 좌장으로 진행된 2부에서는 동의대학교 김중한 교수가 ‘소문대요의 저작동기와 석곡 의학의 특징’을, 일본내경의학회 좌합창미 교수는 ‘인화사장고권자초본 황제 내경태소에서 발견한 일본적인 착오에 관하여’를, 원광대학교 원종실 교수는 ‘명의 장개빈의 기정품성론 연원고’를, 북경중의약대학 전초진 교수는‘금각본 소문에대한 새로운 사실’을 발표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배아복제 실험실 중국이전 검토
///본문 부시의 대선 승리로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 한·미 합동연구가 난관에 봉착하게 됐다. 미 대선 과정에서 케리 민주당 후보는 ‘난치병 치료를 위한 배아복제연구는 지지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부시 대통령은 ‘모든 복제연구를 금지한다’는 종전 입장을 반복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황 교수는 지난 4일 “그간 미 대선결과가 배아줄기세포연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협력관계에 있는 미국 연구팀들과 논의해 왔다”며 “미국 정부가 한·미 공동연구를 막는다면 미국내 실험실을 중국과 인도, 아프리카 등으로 옮기는 방안도 적극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박영배 교수 등 의약단체 추천자 참여
///부제 심평원, 중앙평가위원회 재구성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중앙평가위원회의 임기가 2004년 10월 31일로 만료됨에 따라 2004년 11월 1일자로 중앙평가위원회(총19명)를 재구성하고, 오는 11일에 있을 2004년도 제8회 중앙평가위원회 회의에 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금번 중앙평가위원회의 구성은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의 객관성, 공정성, 전문성 제고와 의료의 질 향상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대를 고려하여 중앙평가위원회가 이해 당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실질적인 의견 조정의 장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중앙평가위원회는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대상 선정, 평가계획 및 평가 방법, 평가 결과 등 평가와 관련된 중요한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로서 국민건강보험법 제59조에 의거 의 약계단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심사평가원 이사회의 추천자 중에서 위촉하여 구성되며, 이들 평가위원의 임기는 2년(2004년 11월 1일부터 2006년 10월 31일 까지)이다.
새롭게 구성된 중앙평가위원회의 위원 구성을 보면 위원장은 조범구 중앙심사위원회 위원장이 겸임하며 김행진 위원, 이상일 위원, 김윤 위원의 상근평가위원 3인과 박효길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이석현 대한병원협회 보험위원장, 조영식 대한치과의사협회 보험이사, 박영배 전 대한한의진단학회장, 이은동 대한약사회 보험이사, 박정호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 김자혜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모임 사무총장, 김철환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보건의료위원, 이평수 국민건강보험공단 가입자지원상임이사, 정상훈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실장, 선희식 대한의학회 부회장, 이규덕 심평원 상근심사위원, 김희순 심평원 상근심사위원, 김정석 보건복지부 보험관리과장, 민인순 심평원 평가실장으로 구성되는 비상근평가위원 15인의 총 19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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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표준협회컨설팅, 상품 웰빙지수 측정
///본문 한국표준협회컨설팅(대표 홍건표)은 상품의 웰빙 정도를 측정하는 ‘소비자웰빙지수(WCI)’를 개발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 지수는 상품과 생활공간을 대상으로 건강성, 환경성, 총족성, 안전성 등을 평가해 상품의 웰빙정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측은 “WCI는 상품의 웰빙정도를 측정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인 지수로 기업들은 이 조사결과를 신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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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고령 친화적 한의학 적극 육성을”
///부제 대통령 자문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본문 의료가‘복지’로만 인식되던 시대가 가고 고령화문제와 관련 의료계도 산업화, 공공의료, 의료관리 분야에서 역능을 넓혀가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대통령자문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김용익 위원장은 지난 29일 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 등 5개 단체 주관으로 열린 ‘고령사회와 세계각국의 대응’ 심포지엄에서 “저출산·고령화 문제와 관련해 모든 국민에게 공적제도를 통해 최소수준 이상의 안정적인 노후소득 보장체계를 구축, 고령자에 대한 고용촉진 등 다각적인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의 기본 정책방향을 촉구했다.
이를위해 정부는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를 통한 건강증진방안 마련 △건강보험의 적용범위 및 급여율을 확대해 진료비 부담으로 인한 가계의 어려움 완화 △한방을 건강증진 및 고령친화적 사업으로 육성방안 추진 △산업보건·학교보건을 포괄해 영·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평생건강관리체계 등 국민건강증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보건의료체계를 개편하기 위해 △비효율적인 보건의료 공급체계의 선진화 △공공보건의료기관 확충 △국가 표준의료서비스 설정 및 표준진료체계 구축 △보건사업 지방 분권화와 중앙정부의 보건사업 통합·조정 능력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사회위원회의 촉구가 아니더라도 고령사회 최대현안의 하나는 고령친화적 사업이다. 여기서 생각해 볼 것은 국내 현행 각종 보건의료제도가 엄연히 한·양방 이원화제도를 취하고 있으면서도 막상 국가사업은 형평이 결여되어 있는 현실에 있다.
예컨대 모든 국가보건의료사업이 양방위주의 해석과 규제로 공공의료 부문에서 마저 한방의료가 발붙이기 어려워 한방의료 발전을 가로막고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미래사회위원회가 ‘중앙정부의 보건산업을 통합 조정해 가겠다’고 밝힌 것은 동·서의학의 균등발전 문제를 해결할 대안일 수 있다. 차제에 정부도 동·서의학 균등발전 환경조성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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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대구시, ICOM대회 적극 지원 약속
///부제 ISOM이사회 만찬회서
///본문 국제동양의학회 이사회 만찬회가 지난 6일 대구불고호텔에서 대구광역시의회 이덕천 의장 및 ISOM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만찬회 인사말에서 대구광역시의회 이덕천 의장은 “2005년 대구 EXCO에서 개최되는 13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물신양면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배제의에 앞서 배원식 명예회장은 “먼저 약령시의 고향인 대구광역시에서 높은 안목을 갖고 ICOM대회를 유치하게된 것을 환영한다”며 “지난 30여년간의 국제동양의학회가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세계각국에서 동양의학에 대한 의식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말했다.
이날 만찬회는 대구광역시 의회 등 관계자와 ISOM이사국대표간에 내년도 ICOM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상호간에 신뢰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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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2006년 민간의보 시장 ‘10조원’
///부제 정기택 교수팀 연구 발표
///본문 지난 3일 경희대 정기택 교수팀의 ‘민간의료보험 시장규모 추정’ 연구결과에 따르면 의약분업 이후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민간의료보험의 시장규모가 2006년에는 10조원대에 육박해 사적 의료비 지출 대비 민간보험료 비율이 44.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기택 교수는 “의료보험을 포함하는 공공부분 의료비 지출액이 민간의료비 지출보다 적고 민간부분의 지출비율이 큰 상황에서 민간의료보험의 확산은 필연적”이라며 “이는 국내 건강보험공단이 처한 절박한 상황을 반증하는 것으로 부상하고 있는 민간의료보험에 대해 실질적 경쟁력을 계속 확보할 수 있는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틀린 지적은 아니지만 2005년 뉴라운드 의료시장개방을 앞두고 국내 보험공단입장에서는 한 국가안에서 이루어지는 외국계 병원진료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기는 불가능하다. 물론 경제특구법이나 외국계병원에 대한 내국인진료문제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결정되는 내국인이라고 보편적으로 지급적용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민간의료보험’은 내외국계 병원 장벽없이 건강보험시장을 단일시장으로 시장메커니즘이 보편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것은 보험공단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보험공단도 더 이상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의보제도를 과거의 논리로 적용하는 것으로는 국리민복을 해결하기 힘든 상황이 도래한 것이다.
따라서 여유있는 사람이 활용하는 ‘민간의보’라는 논리에서 벗어나 이제 국가보험제도도 국리민복차원에서 개선점을 찾아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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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 정보화 수준 세계 8위
///본문 미국 시장조사기업인 IDC가 지난 4일 발표한 ‘2004 세계 정보화지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904점을 따내 지난해에 비해 4계단 오른 8위를 차지했다.
전세계 53개국을 대상을 실시된 이 조사에서 덴마크는 963점을 기록, 958점을 얻은 스웨덴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 지수는 국내총생산(GDP)이 국가의 경제현황과 부(富)의 수준을 알려주듯 각국의 정보화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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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신생아 1명 출산할 때마다 국민연금 1년치 납부 인정
///본문 아이를 낳으면 국민연금 보험료 1년치를 납부한 것으로 인정해 주는 방안이 국민연금법 개정법안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출산을 늘리기 위한 대책 중 하나로 이 같은 내용의 ‘출산 크레딧’제도가 국회 논의과정에서 추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고 이런 제도에 힘입어 아이가 많이 태어나면 이들이 나중에 연금을 납부해 부모세대의 노후 보장에 도움이 되는 만큼 여러 가지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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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약재 이산화황 검출기준 10ppm 이하 강조
///부제 대한한의사협회, 한약재 품질관리 강화 의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약재의 이산화황 잔류 기준과 관련, 국무조정실 규제개혁 2심의관실,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에 한약재 잔류이산화황 검출기준을 10ppm이하(불검출원칙)로 설정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한의협은 한약재 잔류이산화황 검출기준을 10ppm이하로 설정하는 것에 원칙적인 동의를 나타냈다.
또 현재 28종의 한약재에 대해 이산화황 검출 조사가 이뤄지는 것과 관련해서도 개별 한약재에 대한 천연유래 이산화황 검출모니터링이 지속적으로 실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천연유래 이산화황 함유 한약재에 대한 개별 검출기준도 설정해야 할 것임을 지적했다.
또한 ‘수입의약품 등 관리규정(제5조 제2항)’의 조속한 개정을 통해 수입한약재의 선(先) 검사, 후(後) 통관으로 안전성이 확보된 한약재가 한방의료기관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제조업소의 제조용 품목으로 수입되는 한약재는 이산화황 등 유해성 물질의 함유 여부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의협은 또 한방의료기관은한약재의 소비기관일 뿐 유통과정에 참여하지 않으면서도 매년 2, 3차례에 걸쳐 ‘잔류 이산화황 검출보도’ 등으로 인해 최대의 피해자가 되고 있는 실정을 지적하며, 한약재의 수입·제조·판매 등 유통 전(全) 단계에 걸친 한약재 품질관리를 한층 강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3월 ‘생약의 잔류이산화황 검사기준 및 시험방법제정(안)’입안예고를 통해 이산화황 검출기준을 10ppm 이하로 정했으나 아직까지 고시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지난 8월 한약재와 식품에서의 이산화황 잔류기준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해 각 계의 의견을 청취했으나 일부 학계와 관련단체 및 업계에서는 유예기간을 1년으로 10ppm 이하로 규정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의견과 함께 식품에서 허용하고 있는 기준(1000ppm)에 준해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을 한 바있다.
이와관련 한의협 김동채 재무이사는 지난 4일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열린 ‘한약재 안전성 및 수급대책 마련 회의’에 참석해 이산화황을 포함한 잔류농약 등의 안전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여 안전성이 확보된 한약재를 한의원 등에 공급될 수 있도록 국산은 물론 수입한약재의 품질을 정부에서 보장해 줄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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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국민연금 해외 채권투자 3개운영사 선정
///부제 국민연금관리공단
///본문 국민연금관리공단(이사장 장석준, www.npc.or.kr)은 국민연금기금의 해외 채권투자를 위한 운용사로, Pacific Investment Management Company, Goldman Sachs Asset Management 그리고 Western Asset Management Company 등 3개사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3개 운용사 모두 자산운용 규모가 200조원이 넘는 세계적인 종합금융그룹에 속한 채권전문 운용사들로 기금의 해외 채권 운용성과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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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방간호 체계화 한국 모범 보이길”
///부제 김미자 이사장 한인간호재단 출범식 기자회견서 강조
///본문 “전통(한방)간호는 한국이 선진국이다. 그래서 향후 전통간호시스템이 체계화된다면 외국 간호사들을 한국에 보내고 싶다.”
지난 4일 복지부 제2 합동브리핑실 1룸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국제한인간호재단(GKNF) 김미자 이사장(미국 일리노이대 교수)의 말이다. GKNF는 지난 1일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김 이사장은 GKNF의 추진사업방향에 대한 소개를 했다. 특히 재단의 핵심사업인 박사 후 과정 훈련지원에 대해서는 간호전문가의 양성이 시급함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또 김 이사장은 한방간호에 대해서는 꽤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한방간호가 하루빨리 한국에서 체계화돼 수출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 이사장을 비롯, 김의숙 간협회장, 쥬디스 올튼국제간호협의회 사무총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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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2008년도에 한의학분야 평가키로
///부제 대교협, 5년주기 학문분야평가대상 발표
///본문 5년주기 학문분야평가 대상이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08년도에는 한의학분야 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시행할 5년주기 학문분야평가 대상 학문분야를 대학평가인정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대교협에 따르면 한의학의 경우 2008년도에 평가가 실시되며 학은 2005년, 간호학은 2006년, 치의학은 2007년, 의학은 2009년에 각각 실시된다.
학문분야평가 평가등급은 최우수, 우수, 인정, 개선요망 등급으로 평가하고 상위등급(최우수, 우수)의 대학에 대한 순위를 발표하는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방식을 절충해 선의의 경쟁을 도모하도록 하는 한편 대교협의 평가결과를공동 활용해 중장기적으로 평가결과를 행정적지원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또 평가대상분야 사전예고제의 원칙을 최대한 지키되 향후 국가사회적으로 중점 육성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학문분야는 그 우선순위를 탄력적으로 적용, 동 기간 내에 반복 평가하거나 추가평가를 실시함으로써 학문분야의 발전과 분야별 대학교육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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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친목·화합 다지는 한 마음의 장
///부제 한의협, 2004년도 전 직원 직무교육 실시
///본문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서울 올림피아호텔에서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 중앙회 사무처 직원과 전국 16개 시도지부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2004년도 전 직원 직무교육’이 실시됐다.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은 “협회의 원활한 회무는 물론 각종 행사와 운영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수고하는 중앙회와 각 지부 직원들의 노고를 진심으로 치하한다”며 “이 자리가 직원들의 회무에 대한 지원교육은 물론 각 지부와 지부, 지부와 중앙회 직원간의 대화와 접촉을 통한 화합의 장으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앞에서 이끌고 뒤에서 밀어주며 서로간의 친목을 돈독히 하는 전 직원 북한산 등반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고, 산행 후에는 여한의사회 이은미 회장이 ‘셀프건강법’을 주제로 음양과 오행을 기본으로 한 자가진단과 간단한 치료법을 강의했다.
이 회장은 음양과 오행에 따른 남녀 및 각 개인의 체질을 파악하고 혈색 등의 변화가 우리 몸의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음을 알려주는지, 그에 따른 간단한 대처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하며 신비한 인체에 대한 한의학의뛰어남을 쉽게 설명해줬다.
이후에는 신입직원들을 대상으로 중앙회 전산실에서 회무관리 프로그램의 이용과 적용에 대한 전산교육이 이어졌다.
첫 날 일정이 끝난 저녁시간에는 직원들을 위한 만찬과 노래 및 장기자랑 등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통해 서로 부딪치며 허물을 벗고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날에는 최유경 강사의 친절교육을 시작으로 부서별 공지 및 현안에 대한 질의 응답시간을 가진 뒤 전 직원이 강서구 구암공원의 회관 신축회관 공사현장을 견학함으로써 회관 건립의 추진상황을 파악하고 향후 협회의 위상고취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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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입양알선료’국내 입양 저해 요인
///부제 고경화 의원, 국외입양 최대 961만원 지적
///본문 아동 1인당 최대 961만6천원까지 책정돼 있는 국외입양 알선 비용이 국외입양을 부추기는 반면, 최대 219만8천원까지 책정돼있는 국내입양 알선비용은 오히려 국내입양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을 통해 입양알선비용을 산출하도록 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입양은 219만8천원, 국외입양은 961만6천원 이내에서 입양기관이 양친 될 자로부터 입양알선비용을 수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런 입양알선비용 책정 및 부과 방식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입양촉진 및 절차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발의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은 “국내입양 활성화 차원에서 입양알선비용 책정과 관련된 시행령 개정작업이 필요하다”며 “입양알선 절차에 소요되는 비용만 제외하고 입양기관의 인건비 및 운영비, 아동 양육비 및 의료비, 입양 홍보비 등은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기존의 미혼모시설 및 아동복지시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아동입양 시까지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영아일시보호소, 보육원(과거 고아원), 그룹홈, 가정위탁사업 등과의 연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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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유전자변형식품 개발 부정적 의견높아
///부제 생명공학 이익, 삶의 질과 윤리 조화돼야
///본문 한국인처럼 건강에 집착하는 민족도 드물다. 더욱이 지구촌에 웰빙바람이 불면서 건강식품업체들은 저마다 ‘무공해자연식품’임을 강조한다. 지역마다 특산농산물에 대한 품질 자존심 대결 또한 치열하다.
한국인의 주식인 쌀만해도 ‘오리농법’이나‘ 메뚜기농법’이니 하며 무농약 재배로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농법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정부와 과학기술계에서는 이런 의식을 찾아볼 수 없다.
최근 우리나라 국민들의 대다수는 생명공학의 발달에 대해서 기대를 가지면서도 윤리적인 측면에 대해서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유전자변형식품(GMO)에 대해서도 3분의2 이상이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특히 이렇게 우려를 표하는 경향이 20~30대로 갈수록 높아져 주목된다.
이와 같은 GMO에 대한 거부감은 유럽연합(EU)과 거의 유사하다. 미국에서도 2003년 조사결과, GMO에 대한 반대의견은 48%로 찬성의견 25%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이런 결과는 국내 생명공학계와 일부 다국적기업이 GMO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것과 달리 GMO에 대한 대중적인 불신이 크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는 국민 정서와 무관하게 GMO개발에 나서고 있는 우리 정부와과학기술계도 경청해야 할 대목이다.
어디 식품뿐이랴, 지난 주에는 전국 돼지고기 닭고기 판매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소비자 보호원은 지난 2일 전국 정육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닭, 돼지에서 기준치의 8배가 넘는 항생물질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런 마당에 국민정서와 무관하게 질이 아닌 양만 가지고 GMO 개발에 나서고 있는 당국의 건강의식은 생산개발주의에 가려 있다면 지나친 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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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국기업·華商협력 네트워크 구축
///부제 ‘제8차 세계화상대회’ 준비 조직위 출범
///본문 내년 10월 대구 ICOM행사와 겹쳐 서울에서 열리는 ‘제8차 세계화상(華商)대회’ 준비를 위한 조직위원회 출범식이 지난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안재규 한의사협회장과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 강신호 전경련 회장, 리빈주한중국대사, 이환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경제단체 관계자, 대사관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원국동 한국중화총상회 회장이 조직위원회 위원장에, 송국평 한국중화총상회 부회장과 한영수 무역협회 전무가 부위원장에 선임됐다.
내년 10월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8차 세계화상대회에는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5천여명의 화상이 참여해 상호 네트워크 강화와 한국정부 및 기업과의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와 관련 원국동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화상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리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이번 행사가 한국내 화상들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기여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포천에서 출생한 원 위원장은 아버지가 산둥성 출신이고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원광대 한의과대학을 나와 현재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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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약 신약 개발 황금기 예고
///부제 생명공학 선진국과 차별화된 전략 절실
///본문 내로라하는 외국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방한해 국내에 연구개발(R&D)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의 에드워드 반홀트 회장은 최근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R&D센터 국내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와관련 정통부 민원기 협력기획과장은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 달리 한국이 지적재산권을 철저히 보호하고 있어 외국 R&D센터의 건립이 늘어날 것”이라며 “R&D센터 건립을 타진중인 외국의 3∼4개 업체가 조만간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최근 김성훈 서울대 약대교수는 “1953년 왓슨과 크릭에 의해 DNA의 구조가 밝혀진 이래 지난 50년간의 생명과학은 유전자 연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며 “이로 인해 생명과학이 21세기첨단 과학을 주도하는 위상에 이르게 되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다행히 우리나라는 우수한 두뇌와 잘 훈련된 과학자가 있고 정보기술(IT)분야에서 세계의 선도적인 위치에 있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접근하면 새로운 패러다임의 21세기 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의 진단대로 이제 인간 유전체 지도의 완성으로 수많은 유전자·단백질이 발굴되고 있으며 이들을 작용점으로 하는 신기능약물 개발의 황금기를 예고하고있다.
그러나 신약개발 황금기를 맞이하려면 연구개발 기반이나 첨단기술, 산업과 연계된 지식정보인프라 못지않게 생명적 존재와 비생명적존재에 대한 생명원리를 이해하는 접근이 예측 불가능한 투기성 산업을 미연에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오늘날 생명과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분야는 끝을 모르고 생명현상을 상업화하는 기술주도권에 있다. 생명경시는 생명공학 존립기반을 위협하고 생명존엄성도 파괴할 수 있다.
중국은 ‘한방신약’개발로 미국, 유럽과 차별화된 천연물신약 부문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도 서양의약 일변도의 신약개발에서 벗어나 BIT 융합기술을 통해 차별적이고 전략적인 한의약산업 촉진으로 수요창출에 투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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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독성병리자료 표준화 위한 워크샵 개최
///부제 식약청, 11일 독성연구원 2층서
///본문 독성시험에 대한 독성병리자료의 표준화를 위한 워크샵이 11일 오후 2시부터 독성연구원 2층 독성병리과에서 개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독성연구원은 “국내 독성시험수행기관을 대상으로 독성물질 국가관리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독성병리자료의 표준화를 통한 신뢰성을 제고와 질 높은 자료 생산을 위해 워크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병리자료 판독은 독성시험에서 독성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었지만 독성병리자료 제작법이 기관마다 조금씩 달라 병리판독에 오류를 유발할 수 있는 애로점이 상존해 왔다.
특히 일부는 규정에 맞지 않는 방법마저 지닌 경우도 있어 전반적으로 독성시험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마저 제기돼 왔다.
따라서 워크샵에서는 국내 독성시험수행기관인 CRO 및 대학을 대상으로 한국NTP의 독성시험규정 및 병리자료 제작법과 국내 실정에 가장 적합한 독성병리자료 제작법을 교육하게 되며, 표준화된 자료생산을 통한 독성시험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실습인원도 10명으로 제한하는 등 기대를 걸게 한다.
한편, 워크샵에서는 △90일 독성시험, 발암성시험에 대한 NTP protocol(김준규. 독성연구원 일반독성과) △독성시험에서 실험 동물 부검 및 조직삭정법(조완섭.독성연구원 독성병리과) △Peerview에서 나타난 병리자료 제반 문제점(한범석. 독성연구원 독성병리과) 등이 발표되며, 실습으로 △부검 및 조직삭정실습(조완섭·박기대. 독성연구원 독성병리과)에 이어 질의 및 토론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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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요양기관 이용 정보제공 실시
///부제 건보공단, 진료시간, 교통정보 등 8가지 항목 제공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은 가입자의 요양기관 이용에 따른 편의를 위해 요양기관의 진료시간, 교통정보 등 8가지 항목을 공단 홈페이지를 통하여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요양기관별 편익정보는 정보공개를 희망하는 요양기관의 자료를 공단홈페이지(www.nhic.or.kr)‘건강마당 ⇒ 병원/약국 정보 ⇒ 병원/약국 찾기’에서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04. 10. 25 현재 5,957개 요양기관(약국을 제외한 전체 요양기관의 약 12%)의 의료이용 편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정보제공에 참가하는 요양기관종별 분포는 의원 2,916개소(49.0%), 한의원 1,482개소(24.9%), 치과의원 1,400개소(23.5%), 병원급이상 69개소(1.2%), 기타 90개소(1.5%) 순으로 의원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약국찾기’에서는 위치, 교통정보, 휴진안내, 진료시간, 점심시간, 진료예약, 응급실, 주차장 등 8가지 편익정보 외에도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실시 기관검색 및 요양기관별 위치지도 서비스 등을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요양기관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습득이 가능하도록 해당 요양기관의 홈페이지도 링크하고 있다.
또한, 요양이관에서 가입자를 위한 의료이용편익정보를 입력하려면 ‘요양기관 회원’로그인 후 ‘의료이용편익정보등록’을 클릭하여 각 항목을 선택하애 직접입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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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병원 브랜드 가치 ‘서울대·삼성’ 1위
///부제 한국생산성본부 NBCI 조사 결과
///본문 2005년 의료시장개방을 앞두고 국내 대형병원들이 ‘브랜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브랜드가 병원 생존의 필수적 무형자산이 된데다 철저한 관리로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 것이 병원 경영의 성패가 되기 때문이다.
지난 2일 한국생산성본부가 자체 개발한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조사한 결과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병원은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서울 아산병원이 1위와 1점 차이인 71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신촌 세브란스가 67점으로 3위에 오르는 등 박빙의 승부를 보였다는 점이다.
항목별로는 ‘의료기술 수준’과 ‘환자에 대한 의료진의 배려’면에서 삼성서울과 서울대가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시설’ 면에서는 삼성서울과 서울아산이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됐다.
그동안 병원하면 질병만 치료하는 곳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이번 조사에서 대형병원들은 공통적으로 브랜드 구축과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컨대 삼성그룹은 1996년부터 ‘삼성’이라는 기업브랜드에 대해 철저한 관리를 한 결과 나가노 올림픽 당시 32억 달러에 불과했던 브랜드 가치가 시드니, 솔트레이크 올림픽을 거치며 무려 3배 이상 증가, 지난해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에는 125억 달러로 세계 21위의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는 브랜드 이미지 관리의 중요성을 함축하고 있는 사례로서 ‘한의학의 세계화 전략’에도 브랜드 가치가 실려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따라서 당장 내년 10월 개막될 제13차 COM대회부터 한국 한의학 브랜드 전략을 적극 활용해간다면 세계 속에 한의학 이미지를 깊게 각인시켜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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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새로운 의학패러다임 ‘통합의학’
///부제 대한한방신경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
///본문 대한한방신경정신의학회(회장 이상룡)는 지난 7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덕암세미나실에서‘ 2004년도 한방신경정신과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한방정신경과 실험연구의 최신 동향 등 새로운 심상과 이론에 대한 의견과 토론을 벌였다.
‘한방신경정신의학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가톨릭의과대학 통합의학교실 변광호 교수를 초청 ‘새로운 의료패러다임: 통합의학’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 등은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별강연에서 변 교수는 “의과학이 계속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통서양의술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족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많은 성인병들의 원인이 복합적이고 마음, 정신, 사회적인 요소들이 관여하기 때문에 첨단 의료기술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아 정통 서양의학의 한계가 있는 것은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변 교수는“정통서양의학은 이같은 불만족을 해결하기 위해 비정통의술인 CAM에 대한 관심과 이용이 증가하고 있고, 미국은 CAM 중 과학적인 근거가 있고 의사들의 거부감이 적은 진단 및 치료방법과 정통서양의술을 통합한 새로운 개념의 통합의학을 도입해 적극 임상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통합의학은 앞으로 새로운 의학 패러다임으로 정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 교수의 강연에 이어 한방신경정신과 실험연구의 최신동향에서는 △砂仁이 Alzheimer’s Desease 病態모델에 미치는 영향(최보윤 대전대)을 비롯해 △황련청심음의 항산화에 미치는 영향 및 AChE 억제 효과에 관한 연구(김한일 동국대) 등이 발표되었다. 또 임상장면에서의 한방신경정신과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는 △암시가 정상인의 뇌혈류 속도에 미치는 영향(최우진 상지대)△두부손상 이후 발생한 섬망 환자 1예에 대한 증례보고(김주호 동국대) 등이 발표됐다.
학술대회에 앞서 이상룡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학회는 양과 질적인 면에서 많은 성장을 이루고 있는데 2004년은 우리 학회가 학술재단 등재 후보지에 등록되는 등 질적인 발전을 이루었을 뿐 아니라 2005년 발간을 목적으로 오랜 숙원이었던 공통교과서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학문적으로 성숙하고 회원간의 친목이 더욱 돈독해 지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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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청구S/W업체 기술토론방 성료
///부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문 내년도부터 적용되는 서식개선관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청구S/W의 원활한 교체를 위해 청구S/W 업체들과 공동으로 진행한 기술토론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7일 심평원은 “지난 한달동안 4차례에 걸쳐 진행된 기술토론방에서 청구S/W 교체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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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서울대 한의대 설치 새 국면
///부제 정운찬 총장, 의대내 한의대 설치 논의 중단 지시
///본문 서울대 내 한의대 설치가 정운찬 총장이 ‘서울의대의 한의대 설치와 관련된 모든 논의를 중단할 것’을 공식 지시함에 따라 서울대 한의대 설치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서울대측은 지난 8일 정운찬 총장 명의의 ‘국립한의대 설치 추진과 관련된 사항’공문을 통해 “국립한의대 설치는 서울대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신중하게 판단 될 사항인 바 의과대학에서 건의한 전공대학원 및 한의학 연구소 신설 등에 대한 모든 논의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의대측은 서울대 내 한의대 설치를 반대해 오다 복지부가 서울대 한의대 설치 등을 요구하자 한의학연구소 건립과 대학원 내 한의학 전공과목 신설 등의 한의학 교실을 검토해온 바 있다.
하지만 서울의대가 검토해 온 한의학연구원과 대학원 내 한의학교실 신설은 당초 한의계가 기대했던 한의대와는 성격이 전혀 다른 것으로 ‘대외 무마용’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양방에서 어려운 신약개발을 한의학 교실 신설과 한의학 연구소 설립으로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전망됐었다.
이에따라 서울대 본부가 공식적으로 서울의대 차원의 ‘한의대 설치 논의 전면 중단 지시’ 한 것은 ‘한의학연구소 설치나 대학원내 한의학교실 설치’가 아닌 ‘한의대’라는 점을 바로잡았다는 점에서 앞으로 방향에 기대를 걸게 한다.
중국, 베트남 등 전통의학을 가진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자국의학 보호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국립대학에 한의대를 설치하는 등 적극 보호하고 있다는 점은 타산지석이 되고 있다.
그동안 사학에 의존해 왔던 한의과 대학을 이번에는 서울대 내 설치를 요구한 것은 시대 흐름으로 볼 때 당연한 귀결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번 서울대 본부가 서울의대가 추진하려는 대학원 내 한의학교실 설치 등은 더 이상 서울대내 한의대 설치를 방치하지 말고 서둘러 줄 것을 일깨워 준 계기가 되었다는 게 한의계의 일반적인 반응이다.
이와 관련 한의계의 한 관계자는 “한의학을 보유한 나라는 국가경쟁력 차원에서도 정부가 보호하고 육성 장려하는 것이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서울의대처럼 더이상 한의학이 왜곡이 되지 않기 위해서도 국가가 의지를 갖고 한의학 육성보호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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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안재규 회장, 의약단체장 간담회 참석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은 지난 9일 63빌딩 57층 백리향에서 열린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주최 의약단체장 오찬간담회에 참석.
김성환 회장, 한민협 자문위원회 개최
한국민족문화협의회 김성환 회장은 11일 고려정에서 자문위원회를 열고 한의계 현안문제 등에 대해논의했다.
김덕룡 의원, 약사회 50주년 행사 참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은 지난 7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약사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김장현 교수, 이천시 부발읍서 한방무료 진료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 김장현 교수를 비롯한 인턴 4명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부발농협에서 성인병 및 노인성 질환환자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무료진료를 실시했다.
경은호 위원장, 회관건립 감독위 개최
경은호 위원장은 지난 10일 회관건립공사 현장에서 제12회 회관건립 추진위원회 감독위원회를 개최하고 신축회관 임대 및 건립 공정에 대해 논의했다.
대구시회, 2003년도 재보수교육 실시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신원목·사진)는 지난 9일 대구시회 회관 4층에서 2003년도 재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의 활용(이승열 원장) △한방건강보험(박영경 심평원 대구지원 심사부 차장) △감초의 해독작용(김상찬 대구한의대 본초학 교수) 등이 강의됐다.
경남도회 신협, 이사장배 골프대회 개최
2004년 경남한의사회 신협 이사장(고용석·사진)배 골프대회가 경남 진해 용원컨트리클럽에서 11일 오전 6시30분에 열린다. 이번 대회는 경남한의사회(회장 신동민) 회장단을 비롯, 5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구수성구회, 제2회 자문위원 친선골프대회
대구시 수성구한의사회(회장 이재수)는 지난 7일 경주 보문컨트리클럽에서 제2회 대구 수성구한의사회 자문위원회 친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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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제주도회, 제2차 한약재 재배·유통 실행위 개최
///본문 제주도한의사회 한약재 재배·유통 실행위원회(위원장 박형규)는 지난 2일 제주도회 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갖고 재배와 유통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맥문동, 해방풍 등을 시험재배 작목으로 선정하고 총 약 1만여평에 시험재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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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대전대한방병원 , 환경정화 활동 전개
///본문 대전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김철중)은 지난달 30일 ‘대전사랑 실천의 날’을 맞아 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동, 대흥동 일대에서 환경 정화활동을 전개했다.
대전대한방병원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을 ‘대전사랑 실천의 날’로 지정,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활동들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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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원 건보수가 현실과 괴리감 크다”
///부제 실제대비 적정환산지수 격차 해마다 벌어져
///본문 현재의 상대가치점수당 단가는 한의원의 의료환경을 도외시한 채 제대로 반영되고 있지 않고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돼 현실과의 상당한 괴리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신우회계법인 이두희 연구팀에게 의뢰한 한의원 원가분석에 의한 환산지수연구 중간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2004년도 환산지수가 심각하게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02년도 조사대상 한의원의 진료유형별(보험 및 비보험) 원가를 분석하고, 이를 기준으로 2003년과 2004년의 적정원가를 추정했다.
인건비·재료비 경비 산출
원장 인건비는 한의원 개업년수별 세분화(1∼5년, 6∼10년, 11년 이상)하여 차등계산 하였으며, 한방 재료비에는 첩약관련 재료비(약재비, 첩약간접재료비, 운반비) 및 비첩약관련 재료비(검사관련 소모품비, 침재료비, 구재료비, 부항재료비 등)가 반영되었고, 경비에는 일반경비(복리후생비, 4대 보험료, 교육훈련비, 수도광열비, 시설물유지보수비 등)와 감가상각비(건물, 인테리어, 의료장비 등)가 반영되었다.
2002년 총원가산출은 모집단을 지역과 개업연수로 분류하여 선정된 표본한의원을 토대로 조사됐으며, 특히 한의원 발생원가를 인건비, 재료비, 관리비 및 순투하자본에 대한 기회 비용 등으로 나누고 각 비목은 다시 세부항목으로 구분해 집계하는 방식을 적용한 의료사업비를 보험급여 대응원가, 비급여 대응원가로 구분했다.
적정환산지수 차이율 높아
연구결과에 따르면 2004년도 건강보험청구기관수는 전년대비 증가율 9.8% 증가한 9,500여개 한의원, 한의원당 월평균 요양급여비용은 790여만원으로써 전년대비 약 3.4%의 증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환산지수 연구결과에서는 2004년도 한의원 적정 상대가치점수당 단가는 70.3원(실제 환산지수 56.9)으로 실제대비 적정환산지수 차이율이 23.6%로 나타나 한의원의 건보수가가 저평가되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002년, 2003년 실제대비 적정환산지수 차이율도 각각 17.8%, 21.55%로 나타나 해가 거듭될수록 한의원의 적정건보수가와는 차이가 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영수지 분석결과 비보험환자 진료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이익이 발생한다손 치더라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는 전반적으로 손실이 발생하는 한의원 경영현실에서, 객관적이고 신뢰성있는 원가분석을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한의원의 적정한 의료비 보상수준을 제시하고자 이번 연구가 추진됐다.
연구방법은 모집단을 지역과 개업년수로 분류하여 선정된 표본한의원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분석대상으로 활용했다.
이와같이 한의원의 건보수가가 현실적인 경영환경을 반영하지 않음에 따라 한의협은 올해 수가협상에서는 강경하게 대처키로 방침을 정했다.
2004년도 보험급여 원가산출과 관련 신우회계법인 이두희연구팀은 “2002년도 원가에 각 비용의 성격에 따라 임금상승율, 물가지수상승률 등을 적용했고, 또한 변동비적 성격의 비용에는 보험급여 수입금액 증가율을 추가적으로 적용하여 산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방건강보험 부항술이 1999년 이후 실질적인 반영 없이 지금까지 저급한 수가수준을 보이고 있어 이에대한 개선도 요구되고 있다.
부항술의 과정은 한방특성상 소독자락술시술 단순처치 등이 시술되어있어 자락술시술이 보존되어 인정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행 한방건강보험수가가 너무 저급하게 책정되어 있는 실정이다.
현실적인 수가반영 시급
이와같은 수가수준으로 인해 한의원에서의 침술 부항술의 경우 대부분이 적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같은 지적에 대해 한의계 관계자는 “현행 수가제도는 양방에 대응하는 행위항목의 수가수준을 적용해 현실적인 한방의료수가와는 부합되지 않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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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세계 신약 시장 진출 발판 마련
///부제 한방산업벤처협회, 광진구회와 교류협정
///본문 한방산업벤처협회(회장 손영태)는 한방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MOK-A에 이어 MOK-청의 개발과 즈음해 광진구한의사회(회장 이상헌)와 분회차원의 지원프로그램에 동의하는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부천시에 이어 체결된 광진구와의 교류협정은 최근 후끈 달아오른 콜레스테롤 저하제 시장에서의 한방제 진출이란 점에서 기대를 걸게 한다.
‘세계의약품도매연맹 총회’(IFPW)의 발표에 따르면 2004년 5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약물은 콜레스테롤저하제로 이 약물은 271억 달러로 전년대비 13%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고지혈증 치료제(스타틴계열)의 막대한 시장을 놓고 리피토의 아성에 도전하는 다양한 제재 개발과 시판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CRESTOR, 성분명: 로수바스타틴)를 7월 1일부터 국내에 본격출시에 나섰다. 크레스토는 국내에서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복합형 고지혈증 등의 다양한 이상지혈증을 적응증으로 2003년 10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한방산업벤처협회에서는 양방콜레스테롤 저하제 시장을 분할하기 위한 한방콜레스테롤 저하제의 공급을 목표로 수도권내의 한의원에 전초기지를 마련한다는 목표를 두고, MOK-A의 공급을 성공적인 수행과 별도로 양방약물과의 가격경쟁력을 갖춘 MOK-청을 개발 보급하면서 본격적인 리피토 따라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방산업벤처협회의 손영태 회장은 “막대하게 커져가는 콜레스테롤 시장에 맞설 수 있는 한방콜레스테롤 저하제인 MOK-A와 MOK-청의 공급을 통해 한방제재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절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한의원 내에서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시장의 서막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의료기기 기술문서 심사…워크샵’ 개최
///부제 식품의약품안전청
///본문 표준화된 기술문서 심사와 시험방법 구축을 위한 ‘제1차 의료기기 기술문서심사 및 시험방법 표준화 향상을 위한 워크샵’이 11일과 12일 양일에 걸쳐 개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해 7월 28일 제정된 의료기기법시행 규칙과 변화된 의료기기 기술문서 심사제도에 따라 표준화된 기술문서 심사와 시험방법을 구축하기 위해 위크샵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위탁 심사기관인 산업기술시험원, 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화학시험연구원, 한국생활환경시험원과 함께 기술문서심사 및 전기·기계적 안전성, 생물학적 안전성 등 시험검사 분야에서 10개 주제 발표 후 참석자들의 질의와 토론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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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약재수급조절위 존폐 위기
///부제 복지부, 좋은한약공급추진위원회 등 방안 강구
///본문 국내 한약재의 원활한 수급조절과 재배농가 보호를 위해 도입된 한약재수급조절제도가 당초 취지와 달리 악용되고 있으며, 통상마찰 마저 배제할 수 없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돼 제도 존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고경화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서면질의 한 답변에서 “한약재수급조절위원회는 한약재의 수급조절 및 재배농가보호 등을 위해 도입·운영하고있다”며 “하지만 식용으로 자유로이 수입되는 상황에서 수급조
절제도가 악용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통상마찰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도 “이 제도의 폐지 또한 급격한 변화는 한약재 재배농가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우리부에서는 제도의 취지를 살리면서 문제점을 개선·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이에따라 “점차 국내에서 재배되지 않는 품목을 수급조절 대상에서 배제·축소해 재배농가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면서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이에 대한 각계 각층의 의견수렴과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관련 단체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좋은한약공급추진위원회’를 설치·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에서만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한약수급조절 제도는 대상품목만 구기자 등 21종에 이른다. 한약재수급조절위는 이미 정부의 규제위에서도 폐지 결정을 내렸지만 국산 한약재 농림부와 국민정서 등을 감안해 폐지 결정을 유보한 상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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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심평원, 종합병원급 이상 요양기관 간담회 개최
///부제 11월1일부터 11일까지 각 지역별 개최
///본문 건강보헙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2004년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요양급여 비용의 청구 및 심사와 관련 요양기관과의 상호이해 증진을 도모하기 위하여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종합전문병원 및 종합병원 이상 166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요양급여 비용의 청구 및 심사와 관련하여 각 진료 분야별 참고사항 및 2004년도에 고시된 주요사항을 설명하고, 요양기관으로부터 요양급여 비용 청구시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에 대하여 의견을 수렴하여 개선이 가능한 부분에 대하여는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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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인터뷰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학 해외 진출 길라잡이 역할 기대”
///부제 콜로라도 덴버에 C&J경희한의원 분원 개원
///부제 준비부터 개원까지 정보 부족에‘산넘어 산’
///부제 국내 시장 경쟁 치열 빈익부 부익부 현상 심화
///부제 건기식 인터넷쇼핑 등 시장한계 해외시장 돌파
///본문 한약 가격의 폭리 및 한약재 관리 실태문제 등으로 국내 한의약계가 어수선하던 때 미국으로부터 날라든 한국 한의원의 성공적인 분원 개원 소식은 많은 한의사들에게 한의학의 해외 시장진출이라는 쾌거로 받아들여졌다.
조윤숙 원장(경희한의대 졸. 33기·사진)이 운영하는 정원한의원 분원인 ‘C&J경희한의원’이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에 지난 9월 개원됐다. 현지 진료는 부산시회 홍보위원장 및 해운대구분회장을 역임한바 있는 최영식 원장(경희한의대 졸. 30기)이 맡고 있다.
개원까지의 숱한 어려움과 관련, 조 원장은 “침술 효과가 뛰어나니까 침만 갖고도 된다는 생각은 위험천만하다”며 “그렇다고 한약으로 접근하는 것 조차 쉽지 않다”고 말한다. 진료 대상이 한국교민이면 몰라도 애시당초 미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했다면 오랜 세월 참아낼 수 있는 각오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결과 도출까지는 오랜 세월
조 원장은 “한약에 대한 거부반응이 예상외로 많다. ‘한약은 테러블하단다’, 지독하다는 것이다. 냄새도 맡기 싫다는 인식이 팽배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약을 통해 기혈을 보하는 복합처방 등 한의학의 기본적개념 설파가 제대로 전달될 수 없다는 것이다.
국내서 얻은 명성 및 경험, 한의학에 대한 신뢰 등으로부터 오는 자만을 경계하고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덤벼들라고 주문한다.
조 원장은 또 “진출할 때부터 어느 주에서 정착할 것이냐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현지에서의 침구술은 아직도 대체의약의 보조적 개념이라 주 마다 보험 산정 여부가 달라 그같은 제도적 차이를 분명히 파악하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당장 콜로라도주만 해도 지난해 까지는 침구 치료가 보험급여로 인정됐으나 올해 들어서는 제도가 바뀌어 산정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조 원장은 “만약 누군가가 길라잡이 역할을 해 주었다면 이처럼 비싼 댓가를 치루지 않았을 것”이라며 “미국 현지시험, 입지선택, 개원준비 등 많은 경험을 한 만큼 미국 분원이 성공적으로 운영된다면 보다 많은 한의사들이 수월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 3년간 안정적 재정 뒷받침
하지만 ‘C&J경희한의원’의 성공적인 정착 여부는 쉽게 판단할 수가 없다. 이는 미국인들의 보건의료 실태가 이미 자신의 건강을 책임지고 맡길 수 있는 한두 곳씩의 의료기관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의학의 우수성에 대해 알고 있다한들 실제 자신의 몸을 한방의료에 맡기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이란 것이다. 그렇다 보니 주위의 환자들이 지켜보고 있는 상태란다.
그 기간만도 대략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갈 것이란다. 그런 세월이 흐른 뒤 안심하고 자신의 몸을 맡길 수 있다는 신뢰가 생길 때 비로소 한의원을 찾는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조 원장은 “여건들이 너무나 악조건이다. 인테리어, 인건비 등 소요경비가 많이 지출된다. 2, 3년간 밀어부칠 수 있는 재정적 뒷받침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 원장은 또 미국 진출을 위한 NCCAOM 면허 취득 과정서 시험응시업무 대행업자의 무성의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한다.
조 원장은 “미국 시험을 보기 위한 서류접수 및 시험을 치루는 과정서 대행사의 서투른 일처리를 보며 한의사들이 믿고 신뢰할 만한 정상적인 에이전트기관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몇 번이나 가졌다”고 밝혔다.
또 조 원장은 “언젠가 한번은 써먹겠지라는 생각으로 미국 현지 면허를 취득하는 것은 경제적 낭비에 지나지 않는다”며 “NCCAOM 면허 취득 때부터 실질적으로 진출하는 것 까지의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 원장은 조만간 한국 한의사가 해외로 진출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도래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한의사들간의 치열한 내부 경쟁에 따른 빈익빈 부익부 현상의 심화,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급팽창, 인터넷 쇼핑몰 여파, 여러가지 통증 컨트롤을 위한 보조기구 확산, 건강강좌, 수지침 등의 거센 도전을 그같은 이유로 들었다.
조 원장은 또 “한의계 내부에는 영어 잘하고 패기 넘치는 젊은 한의사들이 많다. 이와 더불어 임상경험이 풍부한 인력풀을 지니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며 “실제 경험해보니 해외에서의 개원은 쉽게 성공할 수 없는 환경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젊은 패기와 풍부한 임상경험 및 안정적인 재정적 여력을 지닌 회원들이 상호 협력해 진출기반을 닦아 나간다면 더 나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조 원장은 “물론 현지 교민만을 대상으로 한다던가, 젊으면서도 능력이 탁월한 분이라면 상대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기회는 높아질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국내서 충분한 경험을 쌓은 뒤 나갈 때 그만큼 실패 확률도 조금 더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 원장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혼자 힘으로 하다보니 상상외로 힘들었다”며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절대적이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 Navigator 역할
그렇기 때문에 해외에서 성공하는 사례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같은 경험들이 축적돼 국내 한의학의 해외 진출에 한층 도움을 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 덴버시의 ‘C&J경희한의원’은 한국의 한의학이 성공적으로 미국시장에 정착할 수 있는가에 대한 높은 관심이 쏠릴 것이다.
하지만 비록 힘들고 어려운 발걸음이었을지언정 이같은 선구자적 실천이 있었기에 훗날 한의학 세계화의 디딤돌이 될 수 있으리란 기대 또한 품어 볼 수 있는 것일게다.
따라서 정원한의원이 지금 그리고 있는 새로운 지도는 제2, 제3의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데 훌륭한 네비게이터(Navigator)로서의 역할을 해낼 것이란 믿음을 갖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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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국내 신약개발 R&D 집중화 필요
///부제 다국적 제약사 독점성 약화 전략 강구
///본문 최근들어 블록버스터 신약의 특허 만료에 따라 국내 제약업체들이 제네릭 의약품 개발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국내 업체의 경우 외국 제네릭 제약사와는 달리 단순히 오리지널 제품을 베끼기에만 주력하고 있어 국내 제약업체가 제네릭 의약품(후발의약품/특허기간이 만료된 원신약을 재제조 판매)의 개발도 연구개발의 선택과 집중, 새로운 제형의 약물 개발 등으로 경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세계 제네릭 10대사중 9개업체가 연간 1억달러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쏟아 붇고 있을 정도로 자신만의 권리를 갖는 지적재산권 독점 현상이 편중되고 있다.
다행히 현재 한미약품, 종근당 등을 중심으로 국내 업체들도 자신만의 권리를 갖는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어 향후 세계 시장 진출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그런데 최근 새롬제약이 주최한 한·중세미나에 참석했던 중국 광저우중의대 펑씬쏭(馮新送) 학장은 “동·서의약 사이에는 지식과 기술격차 보다는 지식재산권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중국의 경우 중의대학이 연구과제를 마련해 국가에 지원을 신청을 하면 국가에서 심의를 거쳐 연구비가 지원되며, 대학과 병원 자체적으로도 수입이 발생하나 그것보다는 기업이 지원하는 금액이 크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올해 기업이 우리 대학에 기부한 금액은 1500만 위엔(21억원)에 이른다. 또 대학과 결연을 맺은 업체가 11곳이 있으며 계속 지원을 하고 있어 금전적인 문제로 인한 어려움은 없다”며 “우리 대학에
서는 최근 대퇴골이 괴사하는 것을 막고 치료할 수 있는 약과 불임증을 치료할 수 있는 약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한·중은 전통약물에 대해 서양보다 많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 서양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양국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중의약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같은 지적은 국내 한방제약 업체들의 연구개발(R&D) 전략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중국 중의학은 강력한 지적재산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이제야 한의약육성법이 발효되고 있는 수준이다.
따라서 동·서의약이 균형있게 발전하는 것이야 말로 다국적 제약사들의 독점성을 약화시킬 수 있는 전략일 수 있다. 차제에 한의약육성법도 한방신약, 한약제제, 천연물신약 개발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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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中기업, 세계시장으로 눈 돌려
///부제 독자 브랜드 구축 등 시장원리 충실
///본문 세계의 공장이자 거대 내수시장에 안주해왔던 중국 기업들도 최근들어 세계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내수시장만으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독자 브랜드의 구축없이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영원한 3류’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시장원리의 현실을 직시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최신호에서 ‘세계시장에서 가능성이 있는 중국의 대표 브랜드 후보군으로 전자제품업체인 하이얼과 TCL, SVA 등이 명품으로 떠오르고있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기업들은 세계시장 마케팅비용도 대폭 늘리고 있다. 예컨대 중국의 대표적 명품 기업인 TCL은 지난해 프랑스 전자그룹 톰슨을 인수한 뒤 미국시장에서는 상품명을 RCA로, 유럽시장에서는 톰슨으로 상품광고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는 변화하고 있는 중국의 브랜드 전략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중국의 변화된 브랜드 전략은 한의약의 산업화 국제경쟁전략에는 기회인가, 위협인가. 먼저 한의학과 중의학은 기회와 위협의 상대적 비중을 어떻게 윈-윈으로 모아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지난 4일 내년 10월 대구 ICOM 행사와 겹쳐 서울에서 열리는 제8차 세계화상대회 조직위원회 출범회에서 원국동 위원장도 “이번 행사가 화교기업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그래도 동남아국가 경제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화교기업들이고 보면 국내 화교들의 브랜드 제고전략에 대해 국내 기업들도 차별적인 대응전략이 필요하다. 이는 한의학과 중의학에도 상호 윈-윈 전략의 맥을 가다듬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내달 중국 북경에서 개막될 제7차 한·중 동양의학 협력조정회의는 한의학의 세계화 국제경쟁력이라는 상호 공동 관심사와 상품 브랜드에도 향후 상호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정부와 한의계가 세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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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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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병직 리드교육연구원장
///제목 가수 보아의 성공과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
///본문 가수 보아는 초등학교 5학년, 12살 때 오디션을 보는 오빠를 따라갔다가 10대 초반 여자 가수를 찾고 있던 SM 엔터테인먼트에 발탁되어 가수가 되었다. 그녀는 자신의 노력과 재능에 의해 성공한 대다수의 가수와 달리 SM 엔터테인먼트의 철저한 마케팅 전략에 의해 길러진 맞춤형 가수이다.
그녀가 가장 먼저 배운 것은 노래와 춤이 아니라 일본말이었다. 도쿄의 연예인 양성 학교인 ‘호리 프로’에서 노래와 연기, 춤 지도를 받았으며 일본 최고의 댄서로부터 춤을 지도를 받았고 노래의 안무도 미국의 TV 댄스 프로그램인 ‘솔 트레인’에 출연하기도 했던 나카사와 가즈히로 (中澤一宏?카즈)가 맡았다. 일본에 머무는 동안 NHK 아나운서 집에 머물면서 정확한 일본어 발음을 연습했다. 첫번째 과제는 일본인들에게전혀 거부감이 없는 한국 가수가 아닌 일본 가수를 만드는데 있었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콘서트 라이브 패스트 2004가 돌연 취소되었다. 이를 주관한 공연기획사의 안이하고 부실한 운영 때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으며, 8000여명의 관객이 좌석이 배정되지 않은 데 대해 거세게 항의하면서 공연이 시작 직전 취소된 것이다.
더구나 이 자리에는 일본과 중국 관객 500여명도 함께 하여 최근 일고있는 한류(韓流)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비, 보아, JTL, 신화’ 등 톱스타들이 참여하는데도 유료 관객은 5000여명에 불과했다. 올림픽주경기장의 수용 관객은 최대 5 만여명. 그러나 이 공연의 유일한 티켓 예매처인 티켓파크는 3400장을 팔았다고 밝혔다.
공연을 후원한 한국관광공사도 여행사를 통해 1000장을 일본에서 팔려 했으나 현지에서 나간 것은 20여장에 불과했다.
대형 공연은 무대, 마케팅, 홍보, 안전 등을 수개월에 걸쳐 준비해야 하는데도 에이븐기획은 이런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에이븐기획은 대형 공연을 기획하면서도 가수들의 ‘이름값’에만 의존했을 뿐 치밀한 마케팅 전략이 없었던 것이다.
한의원의 성공과 실패에도 분명 그 이유가 있다. 물론 의술만으로도 성공한 한의원이 많이 있지만 새로 개원하는 한의원에 있어서는 나의 의술을 고객에게 어떻게 알리고 인식시키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다. 그런데 나를 알리는데에는 순서가 있다. 친구도 여러 번 만나 서로를 많이 알수록 친해지며 서로 의사소통이 잘되는 것과 같이 먼저 고객에게 다가가려면 고객을 많이 알아야 한다.
서로가 친해지려면 공통점이 있고 대화에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 내가 한말에 아 그렇구나 아 그래 라고 고개를 끄떡여야한다. 많은 사람을 만나도 친한 친구는 몇 안 되는 것처럼 한의원이 고객에게 전한 메시지가 많은 사람들에게 인지되고 설득되기란 쉽지 않다. 먼저 서로를 알아야 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는 것이다. 내가 사는 이유는 무엇인가? 구매하여 얻는 이득은 무엇일까? 어디서 살까? 상품을 선택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일까? 등을 종이에 적어보고 철저하게 검토해 보자. 마케팅의 시작은 여기에 있다.
그리고 시장과 경쟁사를 조사해 보자. 조사가 끝나면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자. 이러한 단계 단계를 철저하게 준비해야 성공할 수 있다.
인기 있는 가수 여럿만 동원하면 운동장은 메워질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은 실패를 부른다. 보아의 성공에서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을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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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환자 증상 따라 한의 치법과 병행 건기식 활용을”
///부제 건기식 취급 성지한의원 하지용 원장
///본문 어떤 방식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취급하고 있는가.
“우선 환자 본인이 호소하는 주요 증상을 들은 뒤 맥전도, 경락기능검사 등을 통해 맥진과 설진으로 환자의 정확한 증상을 파악하고, 이를 환자에게 상세히 설명해 준다.
이와함께 탕약 및 침구 등 치료방법도 소개한다. 이후 이로운 섭생법을 제시하고, 병행했을 때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건기식을 권유한다. 환자의 증상, 진찰 결과, 치료 방법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영양의 중요성 및 이에따른 건기식과의 상관성을 설명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의 거부감없이 건기식 복용에 나서는 편이다.”
몇 가지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가.
“대략 20여가지나 주력 제품은 5, 6가지다. 이는 주 치료 분야와 맞물려 있기때문이다. 주 치료와 연계해 보조적인 방법으로 건기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백화점식 나열과 권유는 안된다. 이는 한의약과 건기식 경계 구분을 모호하게 할 수 있다. 주 치료 및 적응증과 맞물린 보조적 개념으로 권유할 때 환자의 호응도 및 건강증진 효과가 높아질 수 있다.”
취급하고 있는 제품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메딕글루코사민, 메딕오메가-3, 메딕PC-브레인, 메딕D.A슬림, 메딕슬림퀵, 메딕아스타산친, 메딕키토산, 메딕콜라겐, 메딕포우먼Ⅰ, 메딕포우먼Ⅱ, 메딕폴렌골드, 홍삼비타, 녹용비타, 가시오비타, 비타민나라, 메딕비티C 등이다. 제품가격은 1셋트 기준 3∼15만원까지 다양하다. 제품은 한의벤처인 KMEDI 또는 FFN 솔류션을 통해 공급 내지 알선 받고 있다.”
건기식 매장 개장시 중시할 점은 무엇인가.
“한의원의 전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능한 고급화한 인상을 풍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온갖 것을 다 진열하는 백화점식 나열은 절대 지양해야 한다. 특히 자신의 진료와 연계돼 권유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략 얼만큼의 공간을 차지하는가.
“진열대 공간이 차지하는 평수는 대략 1.5∼2평 정도다. 즉,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뜻이다.”
반품처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반품의 처리는 전적으로 제조회사의 몫이다. 반품으로 골머리를 앓는 일은 없다. 또 자신의 주 치료기법과 연계된 제품을 선택하기 때문에 재고가 쌓일 일이 없다.”
1일 및 월 소득은 어떠한가.
“1일 2∼5명이 건기식을 구입한다. 1일 10∼30만원 선이다. 월 200∼400만원 정도가 건기식이 창출하는 매출액으로 보면 된다.”
초창기 개장비용은 어떠한가.
“교육 및 사업자 등록 등 행정적 비용 4, 5만원, 진열대 설치 20만원 및 제품 구입 등 100만원 이내다. 최근에는 건기식 공급업체에서 진열대 2년간 무상 지원 및 제품의 선임차 후지불 등으로 인해 초창기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건기식을 취급에 앞서 기본적인 영양학 지식은 어떻게 습득했는가.
“제품 취급에 앞서 ‘영양학’과 ‘생화학’공부가 선행돼야 한다. ‘생화학’은 한의대 재학시절 교과과정에 이미 포함돼 있었다. 따라서 다시한번 생화학 서적을 재탐독할 필요가 있다. ‘영양학’은 관련 서적을 구입해 틈틈이 탐구해 나간다면 현재 유통되고 있는 건기식 정보는 충분히 알 수 있다. 또 제품 공급업체에서도 관련 제품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는 그렇게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건기식 권유에 따른 환자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관절질환으로 침만 맞고 가는 사람도 이와 연관된 ‘글루코사민’이란 건기식을 권유하면 큰 부담없이 복용한다.
이를통해 의료인이 한약과 건기식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갖고 자신의 건강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에서 신뢰를 느낀다.
또한 건기식의 복용 기한은 대개 1∼3개월이다. 이때마다 환자와 연락을 취해 그의 건강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과정에서 신뢰 향상 및 경영활성화에도 적지 않게 도움이 된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남경희한방병원 김용석 교수
///제목 WFAS 집행위원 선출… 韓醫學세계화 기대
///부제 WFAS 제6회 총회 참관기 (下)
///본문 이어서 제5회 집행위원회에서 서류검토를 한 결과 정관상 문제가 없으므로 승인된 한국동서침구학회(대한침구사협회 산하단체로 중의사들과 수평고시에 합격한 사람들로 구성)에 대하여 WFAS 가입여부를 확인하는 거수투표가 있었다. 압도적인 표를 확보하여 승인되었다. 또 하나의 난관을 맞이하게 되는구나 하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정관개정에 이어 제6회 집행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무기명 투표가 시작되었다. 이미 추천되어온 후보에 대한 가부를 표기하는 투표이다. 필자는 집행위원에 후보되어 있었다. 투표결과 필자는 80표를 얻어 집행위원에 선출되었다.
오후에는 새로 구성된 제6회 집행위원회 주관으로 제5회 집행위원회의 사업보고와 재정보고를 거수로 통과하였으며 2005, 2006, 2007년의 국제학술심포지움과 2008년의 총회와 세계침구학회 개최국에 대한 투표가 있었다. 2005년은 포루투갈, 2006년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일본, 2007년은 중국, 2008년은 이탈리아와 한국의 침구사협회가 신청하였다.
사전자료에는 없었는데 어제 회의에서 대한침구사협회가 제안한 모양이다. 투표 결과 2005년과 2007년, 2008년은 각각 포루투갈, 중국, 한국으로 결정되었고, 2006년은 미정인 상태로 결정되었다.
학회에 발표된 논문도 없고, 사전등록도한 사람도 되어 있지 않은 단체에서 세계침구학회를 주관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고 그것을 용납한 WFAS본부도 이해가 되지 않아 다소 암담한 기분으로 회의를 마치고 저녁 8시에 제6회 집행위원회의 첫 번째 회의에 참석하였다. 회의 안건은 2005년에서 2008년까지의 사업계획과 침구국제고시, 고문위원회 설치에 관한 내용이었다.
2005년과 2008년까지 사업은 크게 5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WFAS조직의 강화, 둘째는 WFAS의 학술활동(학술의 질)강화, 셋째는 WHO와의 협력강화, 넷째는 침구교육과 침구수평고시 개발, 다섯째는
침구를 주류의학으로 발전시키는 것으로 정하였다.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해 볼 때 현재 WFAS의 고민은 학문의 질을 높이는데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중 가장 큰 계기는 WHO와의 협력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하려는데 있다. WHO와의 공식적인 관계는 WHO에서 후원하는 단체를 평가하고 재심사하는 과정을 통하여 유지된다. 현재 WFAS의 학문수준은 WHO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므로 학문의 수준을 높이라는 압박을 받고 있음을 여러 발언을 통해서 짐작할 수 있었다.
이를 위해 WFAS는 대한침구학회의 가입을 허용하였고, 우리 단체에서 이런 역할을 감당하기를 기대하는 눈치였다.
WFAS회장이나 중의약 관리국 李振吉 부국장은 한국의 한의학 교육제도에 대해 공식석상에서 높은 평가를 하고 있었으며, 국제수평고시의 경우 국가간 상황이 다르므로 전체를 통일하기 어렵기 때문에, 제도가 없는 나라에 적용하기 위한 것임을 표명하였다. 또한 교육제도에 대한 전문가 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의하였다.
10시가 되어 회의가 끝났는데 李振吉 부국장이 사무총장과 함께 필자에게 와서 대한한의학회와 대한침구학회 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하여 다음날 오후 1시반에 만나기를 약속을 하였다. 하루 종일 총회를 통해 우울하고 암담하였지만 제6회 집행위원회의 1차회의를 통해 우리의 역할과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서 그런 감정이 해소되었지만 새로운 책임감이 밀려옴을 느꼈다.
드디어 세계침구학회가 시작되는 아침이다. 어제에 이어서 30분 일찍 도착하여 여러 학자들과 인사하고 이야기하며 서로의 정을 나누었다. 호주의 민속공연과 기공 등 사전행사가 있은 후 공식행사가 시작되었다. 무대의 중심에는 아주 친숙한분이 가운데 자리를 차지하고 계신다. 조금은 부담스러운 자리이겠지만 묵묵히 역할을 감당하시는 모습을 볼 때 정말 자랑스럽다.
바로 WHO/WPRO의 최승훈 교수. 정열적으로 일하시는 모습을 통해 WHO/WPRO는 물론 한국의 한의학을 빛내시고 있음을 볼 때 물심양면으로 적극적인 후원이 필요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점심식사후 李振吉부국장과 사무총장, 박동석 학회장, 김영석 전학회장, 최도영 대한침구학회장, 이재동 대한침구학회 부회장 그리고 필자는 한 자리에 모여서 1시간가량 대화를 하게 되었다.
먼저 이 부국장과 사무총장은 한국의 한의학 단체가 WFAS에 다시 참여하게된 것을 환영하며 감사한다고 하였으며, 여러 교육제도나 의료제도에 대해서 한국과 중국이 서로 협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였다. 우리측에서도 더 긴밀한 협조를 약속하였다.
이번 학술대회에 한국에서는 필자를 포함해 3명이 구연발표를 하였으며, 15편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학문적 수준을 높이는 역할을 하였다. 특히 WFAS 회장은 필자의 구연발표장에 여러 임원과 함께 참석하여 논문발표를 격려해주었으며 앞으로 한국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 몇 주 동안의 잦은 출장으로 인하여 필자를 비롯한 박동석 회장과 최도영 회장은 학회 둘째날인 10월30일 오후 골드코스트를 출발하여 10월31일 오후 6시경에 귀국하였고, 나머지 10여분의 일행은 마지막까지 학회를 참석하고 돌아왔다.
돌아오는 여정 가운데 세계 속에서 한국의 한의학과 침구학의 위치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잘못 알려진 한국의 한의학이 제 위치를 찾고 제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우선 많은 학회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는 것이고, 정치적인 입장도 중요하지만 질 높은 논문을 발표하여 한국의 한의학의 우수성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리라고 생각된다.
이 시대의 시대정신은 껍데기는 사라지고 실력만이 살아남는 시대임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이태후한의원 이태후 원장
///제목 원형탈모 환자, 50% 이상 정신과적인 치료 병행해야
///부제 탈모의 한의학적인 접근 (上)
///본문 일반적으로 접하는 원형탈모증은 쉽게 잘 치료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대부분의 진료도 간단하게 생각하고 쉽게 접근하고 잘 치료된다. 그러나 잘 치료되지 않는 원형탈모증인 경우는 예후를 잘 못알고 접근하면 아주 어려운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이번 주는 원형탈모증의 일반적인 원인과 예후, 양방의 치료법과 한의학적인 치료법에 대하여 서술하기로 한다.
원형탈모증의 특성
원형탈모증은 경계가 명확한 원형 또는 타원형의 탈모반을 특징으로 하며, 유전적, 정신병리학적 및 면역학적 원인으로 T 세포에 의한 모낭의 자가 면역질환의 일종으로서, 생성기 모낭의 국소적 염증과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지견은 앞으로의 원형 탈모증의 치료가 면역 억제 또는 면역 조절을 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거나 모낭에 대한 염증의 해로운 효과를 보호해주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을 의미한다.
임상적으로 원형탈모증 환자들은 기허와 간울증을 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료는 당연히 기허를 보강하고 간울을 푸는 처방과 해당부위의 홍화유나 자하거 등의 약침을 놓고 견정 부위 등에 부항 등을 많이 처방한다.
그런데 탈모환자중 특히 원형 탈모환자는 치료 방법보다도 더욱 예후와 임상 특이 패턴에 대하여 잘 이해하여야 환자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원형탈모증의 예후
우리나라의 통계가 아닌 일본의 통계를 보면 원형탈모증환자의 85%는 아주 양호한 경과를 가진다. (우리나라는 80%정도로 보고되었지만 통계의 모집단이 적다) 따라서 대부분은 원형탈모증은 발병후 2개월 이내에 아주 쉽게 치료된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청소년기 이하의 원형 탈모는 아주 악성이 대부분이고 치료가 잘 안될 뿐 아니라 재발도 잘된다. 또한 10세 이하의 원형탈모증은 거의 다 아주 안 좋은 예후를 가진다.
특이한 점은 원형탈모가 발병된 지 3개월이 넘어가고 있으며 점차로 탈모반의 숫자와 넓이가 넓어지는 경우와 스테로이드 등의 치료 후유증으로 탈모반의 함몰이 심해지는 경우는 일단 임상에서 세심한 관찰과 상담을 하여야 할 것이다.
예후가 안 좋은 나머지 경우는 전신성탈모나 전두탈모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치료 중에 정신과적인 지지도 필요한 경우가 50%가 넘는다.
원형탈모의 양방치료
양방병원에서의 원형탈모증의 치료는 주로 스테로이드제재를 주사 및 국소 도포하여 치료한다.
일반적으로 3주이상 치료하면 50%이상 치료된다고 본다.
▷국소요법
국소요법은 (1)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방법 (2)스테로이드제를 탈모 병변에 주사 (3)접촉항원 면역요법 [접촉 면역제의 종류는 DNCB(dinitrochlorobenzine),
SADBE(squaric acid dibutylester), DPCP(diphencyprone) 등 ] (4)남성형 탈모증 치료에 사용되는 미녹시딜(minoxidil)을 바르는 방법 (5)광화학요법이 있다.
▷전신요법
전신요법으로는 스테로이드의 복용이 있다. 치료가 잘되지 않는 경우 각 치료의 효과를 최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면역요법과 광화학요법의 병행 등을 실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잘 낫지 않는 경우에는 이러한 방법을 동원하여도 잘 치료가 되지 않으며 상당수는 정신과적치료와 협동 진료하게 된다.
▷정신과적 지지
보고에 따르면 원형 탈모환자의 70% 이상에서 정신과적 자문실시하였고 이 중 50% 이상에서 신경정신학적 이상 소견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 중 심인성 기질장애가 80%로 가장 많고 불안 장애, 성격 장애, 우울증, 적응 장애 등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는 원형탈모증 자체가 정신적 스테레스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정신과적 치료를 병행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 있다. 한의원에서 악성의 원형탈모증 환자를 치료하게 되면 몸이 좋아짐에 따라 우선적으로 환자의 정서가 바뀌고 밝아진 후에 머리가 다시 나는 것을 흔히 관찰할 수 있다.
원형탈모증은 동반질환이 있을 수 있다. 주로 피부염, 위장 장애, 비뇨생식계 장애 가 대부분이며 이는 발생학적으로 같은 외배엽기관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상을 정리하면 원형탈모증은 소아청소년기 등 조기 발병할수록 탈모증의 정도가 심각하고, 장기간 지속되며 원형탈모의 치료가 길어지게 되면 일반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한의원에서 원형탈모 환자를 볼 때에는 50%이상의 환자가 신경정신과적인 치료를 필요할 정도로 안정이 안되어 있다는 사실과 치료시 과거력과 예후의 문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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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개성 만점 건축물과 문화예술 축제의 향연 ‘헤이리’
///본문 예술가의 마을, 파주 ‘헤이리’(www.hyeri.net)
통일전망대를 지나 임진각쪽으로 달리다보면 ‘헤이리 예술마을’이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이곳은 현재 작가, 미술인, 영화인, 건축가, 음악가 등 370여 명의 예술인들이 회원으로 참여해 집과 작업실, 미술관, 박물관 등의 문화예술공간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영화감독 박찬욱과 가수 윤도현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헤이리에는 건축물부터 심상치 않다. 나뭇잎을 본뜬 반달형의 건물, 작은 산과 숲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자연지형에 기대어 놓은 건물, 사각의 건물이 아닌 비정형의 건물 등 각양각색의 건축물들이 그 개성을 뽐내며 서 있다. 또한 헤이리만의 고유한 색깔을 지닌 국제적인‘축제’에서부터 계절이벤트, 주말이벤트에 이르기까지 연중 다양한 문화예술축제가 열린다.
모아갤러리
헤이리에서 가장 미니멀하고 초현실적인 성향을 띤 모아갤러리는 갤러리, 아트숍, 카페, 주거의 복합적인 문화공간으로 갤러리에서는 21세기 외국 및 한국의 예술계를 선도할 실험적인 작가들을 선별하여 전시하며, 동시에 한국 건축의 흐름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획전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지난 6일부터는 ‘일상의, 일상적이지 않은 usual, unusual 이상진전’이 열리고 있다. 이상진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사용되는 산업 제품들을 그의 시각을 통해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생산해 내며 아주 평범한 소재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거리감을 주지 않는 미학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딸기가 좋아
‘딸기가 좋아’는 베니스비엔날레 국제 건축전에 초청되는 등 오픈 전부터 많은 이슈를 불러일으킨 주)쌈지의 캐릭터브랜드 딸기(DALKI)의 캐릭터와 브랜드 스토리를 공간에 재미있게 접목시킨 새로운 공간이다.
상품판매와 전시는 물론,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리는 등의 참여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1층에는 ‘딸기가 좋아하는 빵집’이라는 재미있는 딸기빵집이 있다. 복도는 여러 갈래의 길로 나누어지고 모아져 새로운 공간으로 들어서며, 경사로와 나선형계간이 전시관으로 이어진다.
또 외부에서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면 잔디가 깔린 넓은 3층 하늘정원을 만나게 되며 아이들이 놀수있는 커다란 딸기의 집, 또 작은 딸기 미니어쳐 마을, 만화이미지가 그려진 둥근 복도, 알록달록한색으로 칠해진 벽, 거울이 입체적으로 보여지게 하는 공간 등 곳곳을 누비고 싶은 탐험욕구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공간이다.
쌈지미술창고
쌈지미술창고는 매우 가변적으로 설계돼 일부는 수장고로, 일부는 전시장으로 쓰여진다. 쌈지미술창고는 창문의 위치가 불규칙하여 그 위치에 따라 빛이 들어오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공간을 창출한다. 이곳 쌈지미술창고에서 ‘제 1회 쌈지콜렉션 展: Packed/Unpacked’가 열리고 있다.
Packed/Unpacked전은 쌈지스페이스 프로그램의 결실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첫번째 소장품 전시이자 쌈지미술창고의 개관전으로 쌈지스페이스의 방향성이 감지되고 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해주는 전시로 다른 미술관이나 갤러리 소장품과는 구별되는 젊고 참신한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최정화의 대형설치작품인 Touch Me와 이불의 사이보그 블루/레드 두 점이 공개돼 있다.
한향림 갤러리
한향림갤러리는 자연에 기대어 파묻힌 산마루와 같은 형태로, ‘산’과’‘도자기’의 선을모티브로 부드러움과 자연스러움을 살려낸 공간이다. 이곳에서 옹기와 회화가 어우러져 전시된 ‘옹기, 그림을 만나다Ⅱ’가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향림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는 1,500여점의 도기와 함께, 일상 속의 옹기를 주제로 <생활일기>의 연작을 발표해 온 동양화가 석철주 화백의 회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기획ㆍ소장전으로 우리들의 어머니와 할머니, 할머니의 할머니가 살림하던 시절의 다양한 옹기를 선보여 잊혀져가는 옛것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이곳은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과 작품 보호를 위해 갤러리 내의 사진촬영을 금하고 있으며 갤러리 내 음식물 반입과 애완동물 동반입장 또한 금하고 있다.
아트팩토리
아트팩토리는 회색빛의 철골구조물이다. 전면이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꾸미지 않은 투박한 느낌이 “무한충전소”라는 건물의 로고를 떠올리게 한다. 가까이 가면 나무로 만들어진 넓은 야외 데크가 눈에 들어오는데 이곳에서는 헤이리의 전경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아트팩토리 안에 들어서면 한쪽에는 작가들의 전시가 펼쳐지고 한쪽에서는 아트팩토리만의 독특하고 참신한 아트샵이 꾸며져 있다. 특히, 2층에는 헤이리를 찾은 어린이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책이 있는 다락방”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오는 28일까지‘네개의 방-Illustrator & Pop-up book 전’이 열린다. 팝업(pop-up)이란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하며 무엇이 번쩍 “튀어 나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팝업북의 요소와 일러스트레이션의 만남으로 이뤄졌다.
기초적인 팝업 접기부터 시작해서 팝업북을 하나의 공간으로 체험해 볼 수 있으며 또한 재미있는 북아트,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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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정보인프라 구축 시급
///부제 국제기구와 네트워크 구축 병행도
///본문 정보화사회로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비쿼터스에 대비한 거국적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지역국가와 수평적 상호의존관계를 통해 지식정보를 수집, 이를 가공 활용하는 네트워크 가버넌스 구축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지난 1일 삼성경제연구소 정구현 소장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 연구소 영문 인터넷 홈페이지 오픈행사를 겸한 기자간담회에서 “2010년대에는 한·중·일 단일 경제권시대가 열리고, 2020년 이내에 중국과 일본이 세계 2, 3위 규모의 경제권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 국가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정보를 수집, 연구하고 제공하는 역할을 삼성경제연구소가 맡겠다”고 강조했다.
한 마디로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에 대한 연구와 관련 정보서비스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정보인프라의 ‘think-tank’로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사실 같은 정보인프라도 이후 진행될 정보기술시스템이 세계의 선도적 위치에 있는 국내기업이 맡겠다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위상도 함께 제고될 수 있다.
이는 WHO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전통의학 표준용어개발 전문회의에도 얼마든지 준용될 수 있어 시사하는 바 크다.
이와관련 WHO 전통의학 관계자는 이 상황을 ‘한의학의 기회’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평가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아시아 최고의 정보인프라가 국내에서 개발돼 운영된다는 것은 비단 연구개발(R&D)평가 등 과학기술정책 프로그램이나 기술기준, 제도·정책뿐만 아니라 누적되어온 노하우 심지어 문화까지 모두 아우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한의학과 관련된 세계보건기구, 세계지적재산권기구, 국제행사를 통해 네트워크 운영의 틀을 구축하고 한·중·일 이해당사자, 전문가, 국가대표 의견을 수렴하는 참여형태를 치밀하게 준비하고 활성화하는 노력을 병행해 나간다면 21세기 유비쿼터스 시대에 국제적으로 한의학 도약도 가능할 것이다.
이는 지난 93년 한약분쟁으로부터 얻은 가장 효율적인 교훈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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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몬트리올 공공병원 감염률 급증
///부제 항생제 과잉처방도 원인
///본문 캐나다 몬트리올 공공병원 입원 환자들의 병원 감염률과 그로인한 사망률이 전염병 수준으로 급증, 병원 감염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지난 6일 보도했다.
병원 감염이란, 클로스트리듐 디피실 엔테로콜리티스와 같은 박테리아가 입원 환자의 배설물을 통해 다른 환자에 옮겨져 감염되는 것으로, 어느 병원에서나 있을 수 있지만 올 상반기 감염률이 통상 수준보다 2배나 높고, 사망률도 과거 1∼2% 수준이던 것이 거의 8%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 그 이유로 병원내 위생관리 미흡과 함께 의사들의 항생제 과잉 처방에 의한 병원 감염 원인균의 내성 강화 등을 들었다.
항생제 과잉 처방 문제와 관련, 이 신문은 감염 질병 전문가의 말을 인용 “최소한 환자 3명이 내장에서 감염 박테리아의 급증을 일으키는 항생제 과잉 처방으로 숨졌다”고 말했다.
또 신문은 다른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의사나 간호사들이 환자를 진료할 때마다 손을 씻지 않는 등의 위생관리도 병원 감염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라며 장갑과 가운 착용, 다른 환자들에게도 공용되는 항문 온도계 등의 사용 중단, 알코올류 손 세척제 대신 물로 손 씻기, 희석 표백제로 병실 소독, 항생제 사용의 엄격한 감독 등을 병원감염 대책으로 지적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수련의 황지혜
///제목 이게 뭡니까! 나일론 환자 나빠요
///본문 한방응급실이라고 하면 어떤 환자들이 오는지 궁금할 법도 하다. 사실 응급환자라고 해도 양방과는 다른 점을 꽤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응급실 분위기도 굉장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이 곳 병원은 응급실이 종합검진실과 함께 있으며 베드 수가 적다. 작은 진료실을 연상하면 될 듯 하다.
응급실에 있는 물품들을 살펴보면 우선 응급 상황시 필요한 몇몇 물품들이 비치돼있다. (지금 있는 이 병원 기준)
가장 기본적인 vital sign을 체크할 수 있는 혈압계, 혈당계, 체온계 등을 비롯하여 기본적으로 기도확보를 위한 suction기, 산소마스크, 산소통, EKG, 응급시 쓸 수 있도록 준비해둔 fluid 가 있다.
또 상비약 등이 곳곳에 비치되어 있다. 그리고 골절환자나 심하게 염좌가 온 환자들을 위해 각종 붕대 및 splint(반기부스) 재료들이 상비되어 있다. 그밖에 한방진료실이라면 어디에나 있는 침, 부항, 뜸, 전침기 등이 준비되어 있음은 물론이다.
진료시간내에 응급실로 내원하시는 환자들을 살펴보면, 참으로 환자들의 상태가 다양하다. 주로 119로 실려오는 환자들은 응급실로 오게 되는데, 의식소실 상태에다가 정말 생명을 다투는 위급한 환자인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할 수 있는 처치를 해서 상급의료기관으로 전원을 한다. 더불어 중풍환자인 경우에도 발병시간이 얼마되지 않은 경우나 상태가 심각한 경우 전원을 권유하는 편이다. 그 외에 자주 보는 환자들은 요통환자인데, 걸을 수 없기 때문에 119로 자주 방문한다. 이 경우는 치료 후에 반응을 살펴서 주로 입원시키곤 한다.
그런데 정말 당혹스러운 것은 늦은 새벽 삐삐소리에 화들짝 놀라서 졸린 눈 부릅뜨고 달려갈 때다. 막상 가보면 “그냥 한번 와봤다”거나 발병 일이 만성적인 분들이라던가, 아픈지 몇 달 되는 환자들이 응급실을 방문할 때다.
그 순간 잠시동안 호흡을 가다듬는다. 그리고 ‘굳이 늦은 밤에 방문해야 하나’는 원망을 잠시 해본다. ‘이게 뭡니까? 나일론 환자 나빠요’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외국인 근로자들 고된 삶에 작은 위로 되길”
///부제 청년한의사회, ‘외국인노동자전용 한의원’ 개원
///본문 낮은 곳을 향한 청년한의사들의 따사로운 온정이 손끝까지 전해졌다.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회장 정경진)는 지난 6일 ‘외국인노동자전용 한의원 개원식’ 을 개최,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본격적인 한방진료채비를 갖추었다. 바로 서울 가리봉 1동 공단 5거리에 위치한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 안에 둥지를 튼 셈이다.
정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방진료가 외국인들의 고된 삶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회원들과 함께 좀더 발전적인 진료네트워크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원식에는 외국인전용의원 이완주 병원장, 김해성 목사, 외국인 입원환자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김 목사는 “한의학은 곧 인간사랑을 전하는 의학”이라며 “외국인노동자들의 지친 심신을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주길 바란다”고 개원축하의 뜻을 밝혔다. 이어 김 목사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열악한 의료현실에 대한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한국생활 3년째인 조선족 김춘옥(33)씨도 개원식에 참여, 외국인전용한의원 개원에 반가운 마음을 표했다. 김씨는 “타지생활에서 가장 서러운 것은 가난하면서 아픈 것”이라며 “동료들이 한 사람이라도 더 의료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씨는 식당 서빙업에 종사하던 중 교통사고로 인한 다리골절 부상을 당해 현재 외국인전용의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
그러나 이처럼 뜨거운 호응의 한켠에는 고민스런 구석도 있다. 현재 6섯명의 청한 회원들이 진료를 맡을 예정이지만, 이 규모로는 매주 목·토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밖에 불가능해서다.
이와관련 청한 장재협 조직국 차장은 “외국인 전용한의원이 제 역할을 해내기 위해서는 시설 규모보다는 인력지원이 더급하다”며 뜻있는 손길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02)863-6622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수입쌀 내년 시판될 듯
///본문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6차 한·중 쌀협상이 양측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결렬된 가운데 중국산과 미국산 쌀이 내년부터 시판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등 9개국과 쌀 협상을 진행 중인 정부 관계자는 지난 9일 “쌀 지상의 문호를 개방할지, 개방하지 않을 것인지 여부를 오는 15일 국민에게 묻기로 했다”며 “그러나 결론에 관계없이 수입쌀의 시중판매를 허용할 수밖에 없다는 잠정적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쌀 협상의 결론이 관세화 유예로 결정되면 MMAfh 도입된 미 캘리포니아 쌀과 중국 동북3성 쌀 등의 시판가격은 국내 일반미의 80∼85% 수준인 80kg당 15만∼16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와관련 정부 관계자는 “최종 결론이 설혹 관세화로 나더라도 현재 일본이 매기고 있는 수입쌀 관세율 수준인 360∼450%를 물릴 경우 수입 쌀의 시중판매 가격이 국내산보다 더 비쌀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고혈압 치료제 등 개량신약 열풍
///부제 알로디핀 제제 제네릭 점유율 급증
///본문 지난 2일 의료정보화 전문업체 유비케어에 따르면 10월중순 잠정집계결과 알로디핀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제네릭 제품의 점유율이 9월 9월 28.7%보다 7.29% 상승한 35.9%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반해 한국의약품도매협회는 전국 11개 약국주력 중대형 도매업체 11개사 10월매출을 분석한 결과 오리지날 고혈압 치료제인 한국화이자 노바스크 도매매출은 지난 8월에 비해 10월말 현재 62.7%로 급감했고 당뇨병치료제인 한독약품의 아마릴도 39.4%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는 1991년 특허를 취득, 지난 8월말까지 국내 시장을 독점해온 전문의약품인데 지난 9월부터 국내 제약사들도 알로디핀 제제 제네릭을 출시해 치열한 시장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왜 제네릭열풍이 거세지고 있는 것일까. 원천기술은 없고 다음 단계인 개량신약을 통해서라도 브랜드 마케팅을 이어가자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특허사용에 다른 연구개발 비용 절감과 나아가 특허분쟁에 대비한 법적대응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원조신약이던 특허기간이 지난 개량신약이던 약효는 거의 같다. 문제는 연구개발에서 출원심사 등록 심판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노력없이 거져 이루어지는 개량신약에 한번만 맛을 들이면 헤어날 수 없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여기서 얻어야 할 교훈은 국재제약기업이 스스로 맞대응 할 수 있는 신약을 보유하고 있어야 개량신약으로 재미보더라도 자생력을 지닐 수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전략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 퓨전연구사업’에도 이를 염두에 둔 지식재산권 대응전략이 시급하다.
나아가 향후 한방제제 한의약품 한방신약개발에 대비해 지적재산권 구축체제를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
특히 한의약산업은 역사도 일천한데다 금년 8월에야 한의약 육성법이 발효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와 한의약 산·학·연도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한방산업을 육성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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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과 다학제 협력
///본문 투자자금과 기술 협력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과거 기술과 산업간 연계하면 제조분야에 머물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수화학이 지난달 27일 의료정보화 전문기업 유비케어를 인수하면서 바이오산업 부문에서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수그룹 지주회사인 (주)이수화학의 김성민 사장도 “최근 들어 민간연구소들이 관련 산·학·연에 지식정보인프라와 공동활용체제를 적극 개방하고 있는 흐름과도 무관치 않다”며 “바이오산업은 신종사업으로 맞춤 의료서비스의 핵심동력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해 산·학 협력사업의 새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암치료 전문 바이오벤처 페타젠이 2001년 탄생하게 된 배경을 살펴봐도 알 수 있다. 암진단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시작된 페타젠은 이수그룹이 자금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연세의료원은 연구진과 실험을 지원하는 산·학 협동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이수그룹의 45억원 기부를 통해 증축된 서울 신촌 연세의료원에 연구시설을 이전, 증설하면서 관련사업이 대폭 강화됐다.
이를 반증하듯 정부는 국가차원의 체계적 국책연구개발사업에도 산·학 협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국가연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 바이오퓨전연구사업’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다학제 산·학·연 공동과제인데다 산업체 참여가 필수적이란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정부는 변화하는 산업환경과 패러다임에 적합하도록 한방연구사업도 산·학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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