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09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19-07-11 16:07 조회6회 댓글0건첨부파일
- 20040909.1262.full.pdf /tmp/pdf/20040909.1262 (0byte) 0회 다운로드 DATE : 2019-07-11 16:07:36
관련링크
본문
///제 1262호
///날짜 2004년 9월 09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정부 바이오 신약분야 집중 육성
///부제 임상연귀지원센터 등 보건의료과학기술 기반강화
///부제 지난 2일‘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설명회 개최
///본문 정부는 올 하반기 보건의료분야 추진사업으로 ‘바이오 신약분야’를 중점 지원키로 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지난 2일 서울대병원 임상센터 대강당에서 ‘2004년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설명회를 개최, 지원 사업 및 프로그램별 공모과제와 신청요건,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사업별 공모과제로는 신약개발, 의료정보기술개발, 보건의료 기술인프라개발이 선정됐다. 특히 신약개발사업으로는 바이오신약 전임상·임상개발 프로그램이 실용화 및 제품화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연간 5~10억원씩 5년이내에 지원함으로써 제약산업을 21세기 성장선도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의료기술 인프라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특정센터연구지원을 통해서 보건의료과학기술 기반강화를 위한 물꼬를 틀 방침이다.
연구지원대상은 EHR핵심기반 기술개발센터, 의과학 지식 및 온톨로지 관리기술개발센터, 임상연구지원센터, 지역임상시험센터로 결정됐다.
특히 국내의료기술의 향상 및 표준화를 도모할 것으로 보이는 ‘임상연구 지원센터’에는 허혈성심질환, 만성기도폐쇄성질환, 간경변증 임상분야 중 2개소에 연간 7억원 이내에서 지원키로했다.
임상연구센터의 지원대상으로는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제 5조 2항(연구기관의 자격)에 따른 연구기관으로, 의료법에 의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으로 명시됐다.
연구계획서 등 제출서류는 오는 10월 5일까지며 과제별 개별접수는 불가하며 주관연구기관별로 일괄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사업설명회에서 진흥원 관계자는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위해 ‘평가위원 등록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평가위원 선정자에 한에서는 향후 보건의료 R&D 신규사업의 기획위원으로 선정할 것임을 덧붙였다.
평가위원등록은 오는 10월 9일까지 보건의료기술연구사업관리본부(www.hpeb.re.kr) 홈페이지를 통해서다.
///끝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약사법 제3조의2 개정법률안 입법예고
///부제 한약학과 졸업자만 한약사시험 응시…약사법 명시
///본문 ‘한약사의 면허는 대학에서 한약학과를 졸업한자로서 한약사 국가시험에 합격한자에게 부여하도록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약사법 중 개정법률안’이 지난 4일자로 입법예고됐다.
보건복지부는 약대학제 개편과 관련해 관련 법령의 정비차원에서 현재 약사법 시행령에 규정되어 있는 한약사 면허의 자격요건에 관한 사항을 약사법에 규정하기 위해 약사법을 개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에 개정된 약사법 제3조의2(한약사의 자격과 면허) 제2항은 ‘한약사의 면허는 대학에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한약관련 과목을 이수하고 졸업한 자로서 학사학위를 교육인적자원부에 등록하고 한약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자에게 부여한다’로 규정돼 있었다.
따라서 이번 약사법 개정으로 앞으로는 한약학과를 졸업한 자만이 한약사시험에 응시토록 돼 있어 한·양약 2원화 체제로 학문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약사법 개정은 지난 6월20일 한·약·정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향후 약대 6년제 개편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전 공개도 없이 토요일 관보에 전격적으로 약사법 개정안이 입법예고된 것과 관련해 복지부의 의도가 무엇이냐는 등 해석이 분분해지고 있다.
게다가 약대 6년제를 반대해온 의협 등과 오는 15일 집회를 예정해 놓고 있는 한약사회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여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복지부는 약사법중 개정 법률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이달 24일 까지 의견 등을 약무식품정책과로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한의계, 새로운 도약 다짐하자
///본문 지난달 28, 2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되었던 2004 전국 직능이사 워크샵 이후 회원들의 직능이사들에 대한 인식이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전국 각 시도지부의 총무, 재무, 기획, 보험, 홍보, 약무, 의무, 전산, 법제, 학술, 윤리등 각 직능이사들이 한의학 미래 비전을 향해 직능별 현안에 대한 종합분석을 통해 회무역능을 높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던 워크샵 덕분이다. 직능이사하면 기존에는 단순 협회 직능별 사무를 대표하는 직함이라는 개념 속에서 맴돌았으나 워크샵 이후 요즘은 무보수로 묵묵히 맡은 바 감투정신을 보다 높이 평가하게 된 것이다.
만 10년전 93년 미증유의 사회혼란을 야기했던 ‘한약분쟁’ 때도 전국 각 시도지부 직능별 지도자들은 ‘시대에 앞서가는 세계 최고의 한의학’을 모토로 감투정신을 가지고 한의학에너지 결집에 뛰어들게 했다. 또다시 한의학을 둘러싼 상황 속에 전국 시도지부 지도급 인사들이 조직정비와 발전전략을 물색하게 된 것도 아이러니하게도 작금의 한·약갈등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2004 전국이사 워크샵을 더욱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황재옥 총무이사도 워크샵 현황보고를 통해 “힘없는 직능은 늘상 당할 수밖에 없다. 회원 모두의 결집과 강인한 실천력만 제고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있는 토대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함으로써 시대적 직능이사들의 사명이 무엇인가를 새삼 깨닫게 했다. 이는 아마도 93년 한약분쟁 이후 오랜만에 결속된 목소리가 아닌가 싶다. 잠자고 있던 왜곡 한의학 역사에 대한 개선의식의 눈뜸이라 할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자각의 물줄기는 전국 시도지부 직능별 이사들이 한의학의 세계화라는 변함없는 정책목표로 앞장서는 시발일 수 있다. 그러나 당면한 조직정비 등 발전전략을 모색함에 있어 요청되는 것이 있다. 한의학 현안분석 대응 전략도 필요하지만 회원 의식통합이 전제돼야 조직강화 목적도 방법론으로서 비로서 실천력을 지닐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즉 시대에 앞서가는 세계최고의 한의학을 목표로 정부 수립 이후 반세기 동안 왜곡되어 왔던 한의학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이날 워크샵 초청강연자로 나온 복지부 문경태 기획관리실장도 “한의학의 세계화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한의계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와 한의계가 지향하는 공동목표로 세계화를 다져가고 있는 정책과 제도의 가치를 손색없이 발양하기 위해서는 결속된 마음과 인식으로 한의인들 스스로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 할 때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당귀 황기 등 일부 약재 폭등 우려
///부제 녹용 중간상 폭리…유통단계 축소 절실
///본문 국내산 한약재의 일부가 국내 유통업자들의 매점매석으로 가격 폭등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뉴질랜드산과 함께 러시아산 녹용 가격은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동시장의 한 약재도매상은 “최근 일부 국산 한약재 가운데 상인들이 산지 매점매석을 벌여 가격폭등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격 폭등이 우려되는 품목은 황기, 당귀, 택사 등으로 이들은 국내 생산량이 적어 가격상승이 우려되던 품목으로 유통상들이 산지 매점매석을 할 경우 유통가격이 요동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단순한 첩보 수준이 아닌 생산농가들 사이에서나온 구체적인 정보들”이라면 “정부가 이들 한약재의 매점매석 행위 단속을 벌이든가 아니면 안정적 공급을 위해 수입을 검토하는 등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국내 경기 불황과 특소세 폐지 등으로 그동안 높은 가격을 유지했던 러시아산 녹용가격이 투명해지면서 하향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같은 조짐은 뉴질랜드산 녹용의 경우 11월경 출시로 가격결정이 늦어질 뿐 아니라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뉴질랜드 정부의 녹용가격 하향 조정 등도 분위기를 유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최근 한 수입업자에 따르면 “모처럼 조성된 러시아산 녹용가격 하향세 조짐에 국내 수입업자들이 러시아 현지에 몰려가 경쟁적으로 상품 구매에 나서 가격상승을 부추키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녹용은 연간 약 40톤 규모로, 회분함량 기준에 맞춰 상품으로 출하되는 물량은 약 30톤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처럼 물량 한정으로 러시아산 녹용이 높은 가격으로 유통되자 시중에서는 녹용의 한 종류인 깔깔이나 몽골 북강산 녹용, 그리고 엘크가 러시아산으로 둔갑되거나 혼합돼 판매되는 등 불법이 기승을 부리기도 했다.
현재 한의원에 공급되는 러시아산의 경우 중상대 기준으로 양당 약 3만원이상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수입에서 중간상 등 복잡한 유통단계를 거치면서 가격이 급상승을 부추긴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하지만 한의협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산 녹용의 경우 유통단계를 생략할 경우 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하여 중상대 전지가격 기준으로 A그레이드는 2만4천원 B그레이드는 2만1천원, C그레이드는 1만8천원이 적정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가격이 알려지면서 최근 한의협 전국 지부장회의에서는 러시아산 녹용의 생산지 공동구매 방안이 제시돼 주목을 끌고있다.
이와 관련한 한의계의 한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나 한약재 중금속 문제 등 악재들이 겹치면서 한의원 경영에 큰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런 처지에 또다시 약재가 매점매석이나 주변상인들의 충동으로 가격이 폭등하는 사태를 사전에 차단해 안정적인 약
재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면 어려움에 처한 한의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에이즈·사스 치료제 연구개발 본격화
///부제 쎌바이오텍, 산자부 연구과제 본격 착수
///본문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1호인 쎌 바이오텍(대표 정명준·www.cellbiotech.com)은 산업자원부 공통핵심 연구과제인 ‘유산균을 이용한 면역 증강제 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 수행계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오는 2006년 7월 31일까지 24개월 간 진행, 개발 완료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쎌바이오텍은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유산균에 대한 면역세포의 증강 및 활성화 기작 등 연구를 통해 면역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유산균 면역 증강제 개발은 기존의 유산균 시장에 더해 대규모 면역증강 의약품 신규시장 선점 및 선도 효과가 나타나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원용 ‘동의보감 S/W’ 인증
///부제 심평원, 전자챠트 청구1본 적정 결정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한의원용 EDI 청구S/W인 동의보감의 전자챠트 1본을 적정한 것으로 8월 30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청구소프트웨어검사 제도가 시행된 2002년 4월부터 현재까지 적정한 것으로 결정된 청구S/W는 의원용 15본, 치과의원용 3본, 한의원용 3본(한의사랑, 미르아이에스씨, 동의보감), 보건기관용 3본, 약국용 15본 등 총 39본으로 늘어났다.
심평원은 청구S/W의 적정성여부를 심의·결정하면서 EDI 송·수신과정 뿐 아니라 청구서·명세서의 일반사항 중 청구오류가 빈번히 발생될 수 있는 항목을 대상으로 청구환경에 적합한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였으며, 심의 결과 적정한 것으로 결정된 청구S/W는 홈페이지와 월간 ‘심평지’에 게재하여 관련요양기관 등에 홍보하고 있다. 한편, 현재 검사가 진행중인 청구 S/W는 의원용 1본, 치과의원용 3본, 약국용 2본, 한의원용 2본 등 총 8본으로 알려지고 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해외 유출된 첨단기술 44조원
///부제 국가정보원 밝혀
///본문 국가정보원은 1998년부터 지금까지 해외유출 도중에 적발된 국내 첨단기술의 시장가치액이 4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적발된 첨단기술도 정보기술 부문은 물론 생명공학과 전기전자·정밀기계·정밀화학 등 거의 전 부문에 걸쳐 있는 데다 발생건수도올 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국정원은 덧붙였다.
부문별 유출 시도건수는 정보기술 부문이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전자 17건 등 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국민에 신뢰받는 부서로 거듭나겠다”
///부제 근본적 반성·인력충원 등 조직개혁
///부제 신임 김정숙 식약청장 취임사서 밝혀
///본문 김정숙 신임 식약청장(사진)이 “환골탈태 노력을 통해 식약청이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고 ‘신뢰’받는 부서로 거듭나 ‘국민 안심책임부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신임 김청장은 “현 상황이 식품의약품행정의 위시 상황으로 생각한다”면서 “식약청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우리 모두 가슴 깊이 성찰하고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정말 국민들이 원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우리가 그 요구에 부응해 왔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청장은 국민 안심책임 부서를 위해 식약청은 우선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식품의약품행정을 구현 △국민이 안심하는 식품의약품 행정 실현 △국민체감할 수 있는 안전관리 목표를 설정 △성장동력 산업으로 지정된 BT와 제약산업 등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인허가 체계 구축 △미국 FDA 수준의 세계 최고의 전문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청장은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민과의 장벽, 부처간의 장벽, 부서간의 장벽, 출신지역, 학벌 등의 장벽을 타파해 ‘열린 조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청장은 취임식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청장으로 제안되었을 때 처음에는 당황했으나 이번에 기용된 것은 식약청 전문성 강화 측면과 여성에 대한 배려가 한몫을 했을 것”이라면서 인력충원 등 내부적으로 점차적인 조직개혁과 복지부와는 상호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내년 1월부터 MRI·간기능검사 건보적용
///부제 복지부 건강보험책임심의위원회
///본문 빠르면 내년 1월부터 MRI와 ‘인도사이아닌그린검사’(간기능검사)의 건강보험급여가 시행될 전망이다.
지난 3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 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송재성차관·이하 건정심)는 과천청사국무위원 식당에서 제11차 건정심 회의를 열고, ‘한시적 비급여 항목의 건강보험급여화 방안’을 심의·의결해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이 달 말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진행되는 ‘MRI 급여 전환에 대비한 관리방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수가 및 급여기준에 대해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 논의 및 복지부 건정심에 상정하는 절차를 거친 뒤 내년 1월부터 건보급여를 실시키로결의했다.
또 간이식술이나 간절제술 전에 간기능 예비력을 평가해 절제범위 결정에 유용하게 실시하는 간기능 검사인 ‘인도사이아닌그린검사’도 내년부터 급여 적용토록 했다.
특히 이 같은 경우 진단검사의 학과 전문의가 판독하고 판독소견서를 작성·비치한 경우에만 산정하는 항목으로 분류토록 했으며, ‘인도사이아닌그린 15분 정체율 검사비’는 1만9740원, 인도사이아닌그린 최대제거율 검사비는 2만9610원으로 각각 정했다.
건정심은 또 지난 7월 21일 규제개혁위원회 행정사회분과위의 결정에 따라 오는 2006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 비급여 기간을 연장토록 의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부정 불량식품 제조판매 규제 강화
///부제 식품위생법 개정안 입법예고
///본문 앞으로 유해식품의 제조행위를 신고할 경우 지급되는 포상금 상한선이 현행 3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인상되며, 신고한 제조업자로부터 부당이득금을 환수한 경우 그 환수금액의 50% 범위 내에서 최대 5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6일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부정불량식품의 제조, 판매 행위를 근절을 위한 감시기능과 제제조치 차원에서 소비자 참여를 통한 감시와 적발을 강화하고 불법행위에 대한 제제강화 등을 골자로 한 식품위생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특히 개정안은 처벌형량의 하한선 규정을 비롯해 부당이득금 환수, 자진회수 의무화, 위반영업자 정보 공표 등 불법행위자에 대한 제제 강화에 개정의 주안점을 두었다.
개정안에 따르면 고의적으로 유해식품을 제조 판매한 경우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고, 유해식품 매출의 10%는 부당이득금으로 환수되며, 불법행위로 처벌받은 시점부터 5년동안 식품위생법상의 영업행위를 하지 못하게 제한된다. 특히 인체 건강을해할 우려가 있는 식품을 유통할 경우 영업자가 그 제품을 회수하도록 의무화 하고, 이를 이행치 않을 경우 5년 이하 또는 5천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는다.
또 식품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식약청장이 인체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위험요소의 위해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도록 하고 안전성이 우려되는 수입식품에 대해서는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수입, 판매금지 등의 잠정 조치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개정안에는 현행 명예식품감시원의 명칭이 소비자 감시원으로 바뀌며, 음식점, 학교주변 등의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위생지도와 유통기한, 허위표시 등 식품의 표시사항을 감시할 수 있도록 강화된다.
한편, 복지부는 입법예고안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10일 오후 2시 소비자 보호원에서 공청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연내 현재보다 5배 빠른 무선인터넷 나온다
///본문 이르면 연내에 전송속도가 지금보다 5배 빠른 무선인터넷이 나온다. 이에 따라 가정 기업 호텔 공항 대학 등지에서 노트북 PC나 개인휴대단말기(PDA)로 무선인터넷에 접속, 대용량 데이터도 송·수신할 수 있게 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새 주파수는 무선인터넷 고객의 애로를 해결하려는 KT나 하나로텔레콤, 가정에서 무선으로 고화질(HD) TV를 시청하도록 홈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가전업체 등이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할머니들 편찮으신 데 말씀하세요”
///부제 대한여한의사회, ‘나눔의 집’ 방문의료 봉사
///본문 ‘나눔의 집’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여한의사들은 포근한 고향친구였다.
지난 5일 대한여한의사회는(회장 이은미)는 퇴촌(경기도 광주)나눔의 집을 방문, 위안부할머니들에 한방무료진료를 실시했다.
할머니들 대부분은 골다공증 및 관절염을 앓고 있었다. 먼저 여한의사들은 침과 장생 뜸을 시술하며 할머니들의 불편한 몸을 어루만졌다. 강일춘(77)할머니는 “시원하고 기분이 좋다”며 담당한의사였던 안은정 회원에게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런데 잠시 후 할머니는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해 가을에 세상을 떠난 위안부 동무가 생각나서였다. “친구도 함께 한의사선생님들을 만났으면 좋았을 걸”하는 애절한 목소리가 좌중을 숙연케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이 회장은 “하루빨리 과거문제가 청산돼 저분들의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진료를 마친 여한의사들은 주름진 할머니들의 손을 부여잡고 말벗이 됐다. 이내 할머니들은 깊은 속내를 털어놓으며 담당한의사와 막역한 관계를 자랑했다. 중국 흑룡강성 동정현에서 5년 전에 한국에 온 지돌이(82)할머니는 일제시대에 잃어버렸던 동갑내기 남편을 찾고 있었다. “죽기 전에 영감얼굴 보고 싶다”는 할머니 말에 담당한의사인 김효선 회원은 눈시울을 붉힐 수밖에 없었다.
여한의사 회원들은 위안부할머니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석별의 정을 달랬다. 또 ‘나눔의 집’ 사무국에서 준비한 위안부할머니의 실태를 그린 비디오를 시청하며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여한의사회 김은주 총무는 “과거문제의 청산은 위안부할
머니들을 위한 것보다는 후세들의 안위를 위한 것”이라며 “이는 할머니들의 깊은 뜻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의료봉사에는 한방의료기 전문회사 ‘에이치넷메디’에서 의료장비와 인력을 협찬했다. ‘에이치넷메디’는 지난 4년간 여한의사회의 의료봉사활동에 꾸준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사 수 넘쳐나면 이공계 몰릴 것”
///부제 로플린 KAIST 총장
///본문 로버트 로플린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KAIST 발전 방향은 적은 비용으로 미국에서 공부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게 하는 게 나의 목표다. 또 이공계 기피 해법은 시장 원리에 맡겨야 한다. 인위적으로 학생들을 이공계로 유인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우수한 학생이 많이 선택하는 의사의 수가 넘치면 몸값이 떨어지고, 그러면 인기가 시들해져 이공계로 돌아올 것이다. 이공계가 할 일은 사람을 키우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올바른 건강기능식품’세미나 큰 관심
///부제 건강기능식품 특허 관련 연구내역 등 소개
///본문 한방 벤처기업 KMSI(대표이사 황성연)가 지난 5일‘올바른 건강 기능식품’을 주제로 연 세미나에 한의사 70여명과 유통관계업자 30여명 등 100여명이 참석, 최근 일고 있는 한방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높은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세미나는 건강기능식품법의 이해를 돕는 것으로 시작해 최근 부각되는 특허 관련 연구내역 설명 및 한의사들의 건강기능식품 판매 방식과 사례 등이 소개됐다.
세미나에 앞서 KMSI 황성연 대표이사는 “한의사들이 모두 힘을 모아 풍부한 인력과 기술로서 전통의학의 산업화 및 상품화의 주축세력으로 도약할 수 있어야 한다”며, “최근 급팽창하고 있는 건식시장은 의약계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다가오고 있어 한의사들이 담당해야 할 몫에 대한 진지한 연구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이사는 또 “앞으로는 더욱 구체적인 내용의 세미나로 한의사들의 지식 및 연구자료로 공유해 한약의 올바른 사용과 기능식품의 한방적 고찰을 통한 개개인의 체질에 적합한 기능식품의 개발을 구체적으로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친 KMSI는 다음 달에 대구·경북 지역을 필두로 전국 순회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사 등 30% 민간인 뽑기로
///본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외교통상부는 최근 129개 재외공관장 자리 중 30%를 민간인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직위로 전환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혁신위는 이 같은 내용의‘외교부 혁신방안’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한때 재외공관장 전부를 개방형 직위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일단 30%만 공채하기로 조정됐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4층 바닥 콘크리트 타설 완료
///부제 중도금 지급 등 의무분담금 납부 ‘시급’
///본문 5층 규모로 건립되는 대한한의사협회 신축회관의 4층 바닥의 콘크리트 타설이 지난 1일 완료돼 외형 골조 작업이 마무리를 향해 치닫고 있다.
또 협회 회관 맞은편에 건립되고 있는 허준기념관의 공사 시행처인 강서구청측과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협회 회관과의 콘크리트 옹벽설치 경계공사 및 지하주차장 진입 램프의 골조공사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에따라 이번 주에는 회관 지하주차장 진입 램프의 외벽 방수보완과 토사 되메우기 작업이 있을 예정이며, 회관 본관 5층 바닥 콘크리트타설을 위한 철근배근 및 전기, 설비 배관작업도 집중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하 내부 지하 주차장의 방수 작업의 마무리도 계속된다.
이에따라 한의협은 조만간 개최 예정인 전국이사회를 통해 회관건립 공사의 중도금 지급 및 관련 기금을 조속하게 마련키 위한 제반 방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서관석 회관건립추진 위원장은 “현재까지 큰 무리없이 회관건립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고를 아끼지 않은 공사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제는 전국의 회원 모두가 나서 회관 건립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의무분담금 만큼이라도 하루빨리 납부해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회관건립 공정과 관련 회관 신축현장의 이병주 감독관은 “예년과는 다른 무더위와 태풍 등 불가피한 기후 및 기상조건과 철근파동 및 콘크리트의 공급을 지연시킨 모래파동 등의 여파로 전체적인 공정은 예정보다 다소 지연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인삼 된장 고추장 등 국제규격 논의
///부제 제14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
///본문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제주도에서 제14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아시아지역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또한 사전행사로 FAO/WHO가 주관하고 한국의 약품안전청, 한국식품과학회, 국제생명과학회(ILSI)가 공동주최하는 ‘기능성식품의 안전성 및 관리방안’ 워크샵도 개최될 예정이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향후 국제식품규격 설정과정에 주도적으로 참가하고, 국가간 협력 강화를 꾀하겠다”면서 “식품안전활동 및 식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려 위상을 넓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 안전성 연구 지속적 시행돼야”
///부제 한약과 독성학 및 약인성간손상 워크샵
///본문 지난 4일 한의약안전성연구회(회장 이선동)는 ‘한약과 독성학 및 약인성간손상 워크샵’을 개최, 한약을 비롯한 한의학 치료기술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선동 회장은 인사말에서 “국민 의료지식 증가 등으로 인해 한·양약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으로 증폭되고 있다”며 “한약도 막연히 안전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안전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로 ‘최대의 효과, 최소의 부작용’을 실현, 한의학의 발전을 도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개원협 회장도 “99.9%의 약효보다 0.1%의 부작용에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현실에서 한의약안전성연구회의 활동은 한의학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전통적인 한의학의 독성 개념’이란 주제로 이선동 회장은 “그동안 한약연구는 약물의 효과에만 치중되고 있었다”며 “한의학에서는 독성개념이 상대적 개념과 절대적 카테고리개념이 혼재해 있는 등 이 분야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상태”라며 한약 독성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이 회장은 △한약 독성의 수량화 △안전역(치료계수) 및 양-반응관계의 과학적 규명 △약물의 작용부위나 표적기관의 정립 △임신중 태아의 안전성 확보 △한·양약 중복 투여시 상호작용 관계 등의 향후 연구목표를 제시키도 했다.
특히 장인수 우석대 한의대 교수는 ‘약인성간손상의 진단기준 및 원인상정법’에서 약인성간손상의 원인상정법인 ‘RUCAM 척도’, ‘M&V 척도’, ‘Modified RUCAM 척도’등을 소개했다. 특히 지난 1월 국립독성연구원이 ‘독성간염 70%가 한약재 때문에 유발된다’는 발표의 기준으로 사용됐던 가톨릭의대 대전성모병원 안병민 교수의 ‘Modified RUCAM 척도’의 문제점을 제시, 참석자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편 이선동 회장은 “최근에는 효과가 아무리 좋아도 안전성이 확보가 안된 약들은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한다”며 “향후 한약 외에도 침 부항 등 한의약 치료기술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시킬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한의학이 완벽한 의학으로서 세계의학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작은 토대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우울증치료제 ‘프로작’ 지하수서 검출
///부제 英, 강 등에서 유출… 환경단체 부작용 우려
///본문 우울증이란 마음이 답답하고 기분이 개운치 않은 일종의 신경질환이다.
현재 국내의료수요에서 차지하는 우울증치료는 양방의존도가 월등히 높다. 한방에서는 변증시치의 특성상 우울증치료에 정기신을 전일개념의 특성으로 치료한다. 인체가 정상적인 생리를 유지하게하고 외부자극으로부터 인체를 스스로 보호 조정하는 기의 개념을 포괄적으로 말한 것이다.
그런데 최근 우울증치료제인 ‘프로작’이 영국의 강과 지하수에서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안이 일요판 옵서버는 영국 환경국이 최근 상수원으로 쓰이는 강과 지하수에서 프로작을 발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영국환경운동가들은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영국 자유민주당 대변인 노먼 베이커는 “이는 아무 의심도 하지 않은 시민에 대한 대량 투약과 같다”며 정부의 보건정책 실패를 비난했다. 이에대해 영국 상수감사원은 프로작이 물에 희석됐기 때문에 건강상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과연 건강상문제가 없을 것인가는 의문이지만 한번 길들여진 신경정신으로 인한 정상적인 회복에는 분명 시일이 걸릴 것이다.
여기서 한의학의 전일개념은 우울증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 양방에서 말하는 기분이 좋아지는 치료법에 반해 정기신이 조화방법은 양의학에서 찾아볼 수 없는 한의학만의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전일적인 한의학적관도 외부환경인 생태계를 포함한 생명현상을 하나의 근본원리로 풀어가고 있다.
차제에 우울증에 있어 강제하는 약물보다는 한약의 특성을 살려가는 한약제제를 중심으로 치료제를 개발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생태질서에도 올바른 방향일 것이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氣연구 전일관적인 관점서 박차
///부제 연세대 생화학교실 氣자리서 경락 확인
///본문 한의학에서 생명인식의 특징은 생명의 동태성을 강조하고 있는 점이다. 즉, 한의학에서는 생명의 본질을 동이불식(動而不息.운동과 변화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체에서 일어나는 물질과 현상의 전화(轉化)를 기화(氣化)과정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연세대 원주의대 생화학교실 김현원 교수팀은 그동안 기(氣)라는 신비한 에너지가 흐르는 자리로만 알려졌던‘경락’의 실체를 해부학적으로 확인하는데 성공했다. 이같은 김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서울 신촌 연세대 제3공학관에서 열린 국제심신과학학회 및 국제생명정보과학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연구 결과 토끼 간의 표면에서 적혈구와 백혈구가 가득해 조혈기관 역할을 하는 경락 조직 ‘봉한관’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또 경락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경락안에서 분열하기도 하고 뭉쳐서세포로 변환하기도 하는 경락특유의 조직 ‘산알’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경락 속에서 독특한 과립으로 흐르는 ‘산알’은 박테리아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세포막과 핵을 갖고 있었다”며 “두개의 핵을 가진 산알도 있다는 사실은 이 조직이 세포분열을 하는 살아있는 세포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경락에 관한 연구는 1960년 북한의 김봉한 박사에 의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 박사의 연구가 갑자기 중단된 후 아무도 그 연구를 재현하지 못했으나 최근 해부학의 발달과 더불어 경락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연구가 한국에서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생명적 존재가 전체로서 갖는 특성이 해부조직학적 관찰도 중요한 의미를 갖지만 살아있는 동태성에 의해서만이 구체적으로 인식되고 체계화된다.
이미 미국, 유럽 등 의료선진국에서 경혈학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한의학의 본고장인 한국 양의학계에서도 경혈에 대한 연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은 제3의학을 향한 문을 열 수 있는 공동의 기회일 수 있다.
다만, 한의학의 가장 근본적인 학문의 특성인 전일관을 벗어난 원리로 이해되는 어떠한 분석적 관찰도 한의학의 장점을 살려가는 도약하고는 거리가 먼 부분일 것이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1인 음식 소비량 사상 첫 감소
///본문 사회 전반의 다이어트 풍조로 지난해 한국인의 음식 섭취량이 1960년대 본격적인 경제개발이 시작된 이후 최초로 감소했다.
최근 농림부가 발간한 ‘농림업 주요통계’에 따르면 곡류, 육류, 과일 등 모든 부문의 먹거리에서 한국인의 1인당 소비량이 감소했다. 그동안 가축 질병이나 재해 등으로 일부 먹거리 소비가 감소한 적은 있으나 전체 음식 섭취량이 줄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대만 언론 ‘대장금’ 촬영지 체험 한국 방문
///부제 한의학 체험 위해 자생한방병원 방문도
///본문 한국관광공사 초청으로 6일부터 한국을 방문하는 25명의 대만 언론사 및 여행사 관계자들은 일주일 간의 체류기간 동안 제주 및 수원화성, 양주 MBC 세트장 등 대장금 촬영지를 방문하며 대장금의 나라를 속속 취재한다.
그 가운데서도 현재 대장금이 의녀로 활약하는 부분이 대만에서 방영되고 있는 만큼 한국 한의학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 한국 대표 한방병원을 찾아 실제로 체험하는 일정이 포함되어 있어 주목된다.
대만 언론사들의 취재 일정 중 한의학 부문 투어지로 뽑힌 곳은 서울 신사동의 자생한방병원. 취재진들은 9일 오전 8시 30분부터 11시 사이 자생한방병원을 방문해, 대장금을 통해 보여지는 한국의 정통 한의학이 현재 어떻게 치료에 적용되고 있는지 직접 체험키로 했다.
자생한방병원은 한의학 정통 추나 치료를 현대에 맞게 개발, 시행하고 있는 척추질환 전문 한방병원으로, 금번 취재진 중 허리가 좋지 않은 이들 및 피부·비만치료에 관심 있는 이들을 각 2인씩 선정해 치료를 시행한다는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원장은 “한국 한방병원을 대표해 대만 취재진들을 치료하는 만큼, 한국 한의학의 과학성이 대만 언론을 통해 정확히 전해질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성심껏 치료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응급환자 전용 CT·중환자실 확보 미흡
///본문 보건복지부는 지난 3일 이들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응급실 전담 전문의 배치를 통한 24시간 전문의 진료체계 구축여부, 응급환자 전용 진료시설 및 장비 확보여부 등 응급환자진료체계에 대해 의료기관별 평가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평가요소 가운데 가장 미흡한 것은 인력 부분이었고, 24시간 전문의 진료체계를 갖춘 센터는 14개소 가운데 8개소였으며, 장비, 시설의 경우 응급환자 전용 CT 및 중환자실의 확보가 가장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평가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평가결과를 토대로 권역응급의료센터 16개소와 지역응급의료센터 8개소 가운데 69개소에 대해 응급진료체계 개선에 필요한 재정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거창분회, ‘백년가약’ 출연
///부제 인간애에 바탕둔 한의학 생생하게 보도
///본문 경남한의사회 거창분회(회 장 이권태) 회원들이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하는 모습이 오는 13일 KBS 여섯시 내고향 ‘백년가약’프로그램에서 방영된다.
지난 5일 ‘백년가약’팀은 거창의 개삼마을에서 의료봉사에 여념없는 거창분회 한의사들의 모습을 촬영했다. 제작진은 “향후에는 한방과 관련된 내용들이 많이 방영될 것”으로 밝혔다.
이와관련 이 회장은 “인간애를 바탕으로 하는 한방의료봉사가 프로그램의 취지에 가장 부합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권태 회장을 비롯, 정규돈 이동희 박형규 김현철 회원이 의료봉사에 참여했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2010년 한의사 1만 8천명 된다
///부제 보건의료인 포럼서 정두채 교수 주장
///본문 2010년께 한의사는 98년 대비 9900년보다 2배 늘어난 1만8천명이 되며, 의사는 6만5400명에서 1.8배인 약 11만5700명, 치과의사는 1만6100명에서 2만3700명, 간호사는 25만7100명이 활동하게 될 것이란 전망치가 나왔다.
이 같은 전망치는 지난 3∼4일간 제주도에서 열린 ‘보건의료인 연대포럼’에서 남서울대학교 정두채 교수의 ‘우리나라 의료환경 변화와 정책과제’ 발제에서 드러났다.
이날 정 교수는 “의료공급자간 경쟁이 심화되면 의료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는 효과가 기대되는 반면, 의료서비스의 고급화, 불요불급한 의료이용의 증가, 의료비의 증가 등의 문제가 수반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특히 이는 의료인력 증가뿐만 아니라 오는 2010년께 의료시설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지난 95년부터 98년 사이 의료시설 수 증가비율에 비춰볼 때, 1.6배의 증가비율을 고려해 오는 2010년 병원수는 98년보다 500여개소 늘어난 1301개소로 추정하고 있다.
의원수의 경우도 증가비율 2.1배를 감안할 때 3만5989개소에 이를 것으로 예상, 지난 98년 대비 1만8948개가 늘어나며, 병상수는 2.4배의 증가비율로 31만100개 늘어나 53만9600여개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날 정 교수는 “이같은 의료공급량의 증가와 의료기관간 경쟁의 심화는 의료기관의 기능변화를 유인해 요양기능과 양·한방협진의 기능이 제고될뿐 아니라 중소병원이나 의원급 의료기관의 전문화, 차별화가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아시아 최고 ‘삼성암센터’ 착공
///부제 미래 의료 서비스 경쟁력 제고 대비
///본문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지난 26일 아시아 최고 암센터를 목표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부지 내에 지상 11층, 지하 8층, 연면적 3만3천여평, 700병상의 대규모 ‘삼성암센터’를 착공했다.
오는 2007년 완공되는 삼성암센터는 하루 평균 1천500여명의 외래 암환자와 700여명의 입원환자에게 암 전문 치료를 받게 할 수 있는 규모다.
국내 최대 규모로 꼽히고 있는 삼성병원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암센터와 생명과학연구 성과는 미래전망이 밝다는 점을 강조한다.
현재라고 하는 시대적 상황은 원하든 원치않든 앞으로 생명과학을 치료의학과 연계하는 중요한 변수로 특히 국내상황은 동서의학이 공존함으로서 과거와 전혀 다른 여러 종류의 변수들과 또한 새로운 양상을 띤 에이즈, 암 등 난치병의 도전이라는 변수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은 한의학의 장래에도 현실적으로 기회이자 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생명과학과 연계한 BIT 융합 기술관계에 있어 한의학적관은 분명 연구방향이나 성과를 결정짓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관점을 구체화하고 현실적으로 효용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환원주의적 방법과 한의학적 반환원주의적 방법을 상호 보완적 관점에서 구체화한다면 결정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침 지난 1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도이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암세포가 주변 조직이나 장기에 퍼지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암 전이 억제 항암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조중명 대표이사는 “현재 사용되는 암치료제들은 주로 암세포를 제거하거나 파괴하는데 맞춰져왔던 것과는 달리 양측은 암세포의 전이에 관여하는 특정 분자표적의 활성을 차단해 암세포가 퍼져 나가는 것을 막는 암 억제제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흐름은 한의학도 서양의학의 기계론적 환원주의 연구방법론과 한약물유전체학 등 상호보완적 방법론을 결합해야 경쟁체제에 합류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향후 의료시장은 국경과 장소에 구별없이 난치병 전문치료기관의 치료기술, 의료서비스에 따라 환자들이 집중될 것이 틀림없다. 따라서 수준급 의료기관은 한정된 반면 의료소비자가 엄청나게 늘어 한방의료기관이 살아남는 길도 여기에서 찾아야 할 때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보건산업 진출 진흥원 유럽지소 개소
///부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성황리에 개최
///본문 지난 1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경호 원장, 염용권 연구기획평가센터 단장, 서창진 유럽지소장 등과 스코틀랜드 국제개발청의 Tony Baker, Martin Togneri, Ken Snowden 등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보건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유럽지소인 ‘KHIDIEurope’의 개소식이 개최됐다.
KHIDI-Europe은 보건산업체의 해외진출지원, 유럽시장조사 및 국제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보건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2001년 8월 독일자브뤼켄에 설립되어, 올해 8월초에는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이전한 바 있다.
특히 금년 하반기부터 한·스코틀랜드간의 신약개발 국제협력 공동연구사업에 대한 유럽현지 감독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 이 공동연구사업은 정부 R&D 예산(50%)과 민간 Matching Fund (50%)를 합하여 9년간 총 36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KHIDI-Europe의 스코틀랜드 이전과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기반으로 향후 한국과 스코틀랜드간의 기술교류, 기술이전, 시장진출, 상호투자 등 다양한 부문의 국제협력을 통하여 상호간의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세계 동양의학 발전 한의학이 ‘주도’
///부제 30여년동안 ICOM대회 한국 5회 개최
///본문 국제동양의학회 어제와 오늘
전세계적으로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에서도 우리나라 고유의 의학인 한의학에 대한 일반적인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국제동양의학회는 한의학에 대한 저변확대와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 76년 창설됐다.
국제동양의학회는 75년 당시 미국에서 개최된 제4차 세계침구학술대회 참가한 당시 한의협 한요욱 회장이 설립을 처음으로 제의해 창립 논의가 본격화되었다. 세계침구학술대회에서 국제동양학회학술대회 개최를 지지하는 미국 독일 대만 등 세계 각국의 확인서를 받고 귀국한 한의협 대표단은 국제동양의학회 본부사무국을 서울에 설치하고 1차대회 행사에 준비에 돌입했다.
먼저 국제동양의학회 본부사무국에서는 ICOM대회를 격년제로 개최하는 등 회칙을 제정하고, 마침내 76년 10월28일 서울에서 1차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가 개최됐다. 1차대회에서는 학술대회에 참석한 각국 대표자회의에서 국제동양의학회(ISOM)를 정식으로 창립시키고 회칙을 심의 채택하는 한편 학회본부를 서울에 설치키로 결정했다.
ISOM사무국 한국에 설치
1차 ICOM대회에서는 3일에 걸쳐 주제발표 1편 특별발표 5편 일반발표 44편 등이 발표됐다.
76년대회에 이후 4년만에 개최된 2차 ICOM대회는 우리민족문화유산의 요람인 경주 보문단지에서 80년 9월26일부터 4일간 16개국 8백여명의 동양의학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제3차 스위스대회는 처음으로 WHO가 후원했고 처음으로 국제동양의학회가 유럽지역에서 개최되었으며, 한국대표단중 12명이 학술발표대회에서 논문을 발표했다.
일본 경도에서 열린 4차대회는 한국을 비롯 15개국 3백여명의 학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각국의 동양의학연구현황이 소개되고 4개의 특별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88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5차 한국대회는 ‘치료의학으로서의 동양의학’을 주제로 선정하고 학술대회를 통해 3일동안 1백32편의 국내외 연구논문이 발표가 있었고 학술행사외에도 국제동양의학회 환영만찬 등 부대행사 등도 열렸다.
일본 동경에서 열린 6차대회는 세계 27개국에서 2백29편의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뇌척수혈관장애와 어혈’ ‘침의 작용기서’ 등의 논문이 보고되었다.
92년10월 열린 7차 대만대회는 대만 중의약학원 주최로 열려 12개국 회원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어 활발한 학술행사 및 동양의학자들간에 활발한 학술교류가 진행됐다.
다시 한국에서 열린 95년 8차대회는 28개국에서 4천여명이 참석했으며 ‘난치병의 치료와 전망’을 주제로 특별 기획 일반발표 등 총 54편의 우수한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역대 규모가 가장 큰 대회로 기록되었다. 특히 8회대회에서는 동양의학발전을
위한 공동노력에 합의하고 ‘동양의학 세계화 선언’을 채택했다.
11차 대회 때는 김대중 대통령 참석
처음으로 미국에서 열린 9회 ICOM 대회는 ‘현대동양의학 치료관과 임상례’를 주제로 열렸으며 동양의학의 진면목을 미국 대륙에 본격상륙시켜 현대과학과 접목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2001년 11차대회는 다시 한국에서 개최, ‘의학혁명과 동양의학’을 주제로 가장 성대하게 개최된 대회중의 하나로 기록되었으며, 특히 행사에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 “정부는 한방관련 부처를 보강하고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대만 12차 ICOM대회는 ‘게놈 이후시대의 동양의학과 생명공학’을 주제로 열려, 21세기 동양의학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오는 2005년에는 13차대회가 한국 대구에서 열릴 예정으로 있다.
30여년동안 12번의 ICOM대회를 거치면서 한국은 명실공히 동양의학의 발전을 주도하면서 성장하여 왔으며 한의학의 위상을 재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ICOM대회는 한국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국가 차원의 종합계획 수립을”
///부제 경쟁력 있는 특화 한약육성 추진
///부제 KIOM, 한방산업단지 조성계획 세미나
///본문 한의약산업화에 대한 지역사회에서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지자체 한방산업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방산업단지 조성계획 사업지침’ 수립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 한의약산업화 추진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 이재형 박사의 한국 한방산업의 정책과제를 비롯 한방산업의 기반인 한약재재산업의 향후 계획(한국한의학연구원 신현규 박사), 한방산업단지 조성계획 수립시 유의사항(보건복지부 한방정책관실 좌정호 사무관) 등이 발표되어 관심을 끌었다.
한국한방산업 정책과제와 관련 이재형 박사는 “한방산업육성계획의 경우 새로이 시도되는 산업정책이므로 정부지원의 중복, 공급과잉 등의 배제, 육성체계의 완성도 제고 등을 위해 국가 전체적인 차원에서의 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재형 박사는 한방산업은 정부(공공부문)와 시장(민간)의 기능분담, 공공부문내에서도 중앙정부와 지방, 행정조직과 준공적조직의 역할 기능 분담, 산업 및 정책기능의 지리적 배치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약재배산업의 계획에 대해 신현규 연구원은 “한방산업에 따른 한약재배 산업계획은 권역·지역의 재배한약현황, 경쟁력있는 특화한약의 선정, 우수한약재배 관리기준에 따른 재배자 선호도, 우수한약제조 관리기준에 따른 제조자 선호도, 우수한약유통 관리기준에 따른 유통업자 선호도, 한약관련 기업의 지역내 한약구매도, 지역내 한방의료기관의 우수한약 사용도 등이 조사되어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복지부 좌정호 사무관은 “대구·경북지역 한방산업단지조성 계획에 대해 낮은 평가가 이루어진 요인중에 하나가 한방산업 및 한방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체계적인 접근이 부족했다는 점이므로 정부에서는 한방산업을 포함한 국가적 차원의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을 조만간 수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백두대간 개발 금지
///본문 환경부와 산림청은 지난달 30일 백두대간에 속하는 지역에서의 대규모 개발을 금지하는 내용의 ‘백두대간 보호에 관련 법률 시행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백두대간 훼손의 주원인인 대규모 개발행위를 최소화하는 대신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지역 주민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지자체와 논의하도록 했다. 이번 시행령(안)은 이달 20일까지의 입법예고 기간을 거친 뒤 국무회의 심의 등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존증 치료 전문병원 오는 11일 개원
///부제 다사랑중앙·한방병원, 개원기념세미나 개최도
///본문 한·양방 협진을 통한 의존증(중독 증상)의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다사랑중앙·한방병원(대표원장 이종섭)이 오는 11일 병원 본관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 치료에 들어간다. 다사랑병원은 지상 8층, 지하 1층 규모에 340병상을 갖춘 의존증 치료전문병원이다.
이 병원은 그간 의존증을 일반병원이 아닌 정신병원에서 치료해 왔던 관행을 깨고 도심에서 가까운 개방된 공간에서의 치료를 지향하고 있으며, 알코올 의존증의 2차 질환인 고혈압·간질환·근골격신경계 손상 등도 함께 치료하는 토탈 케어시스템으로 운
영될 전망이다. 특히 다사랑한방병원에는 간·단주·말초신경 클리닉 등을 운영, 한·양방 협진을 통해 의존증 치료의 효과를 증대시킬 예정이다.
이와관련 이호영 교육연구원장은 “그동안 의존증 환자들이 정신병 환자처럼 취급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조기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의존증 치료 전문병원이 탈정신병원화 하는 작업이 시급한 현실에서 다사랑병원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심재종 한방병원장은 “의존증 치료는 한의학의 새로운 영역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며 “환자 치료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통해 치료효과를 확실하게 증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원기념세미나에서는 ‘알코올 의존치료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로 △알코올 치료에 대한 한의학적인 치료(황의완 경희대 한의대 교수) △알코올 의존환자에 대한 정신과적 치료의 새로운 지평(김성곤 부산대의대 교수) 등의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안재규 회장, 경북지부 정책토론회 참석
안재규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8일 대구 소재 한 음식점에서 개최된 경상북도한의사회 정책토론회에 참석, 한의계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한의학회 회장단 회의 개최
대한한의학회(회장 박동석)는 지난 2일 대치동 소재 가향에서 제2차 회장단 회의를 개최, 회무 운영의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추나학회, 학회지 PDF파일 홈페이지 등재
대한추나학회(회장 신준식)는 최근 대한추나의학회지 제2권1호에서 제4권1호까지 논문을 PDF파일로 홈페이지에 등재했다. 논문파일은 추나학회 정회원들은 무료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안동한방병원, 가을음악회 개최
안동한방병원(병원장 박진호)은 지난 4일 안동병원 대강당에서 경상북도와 아리랑 팝스 오케스트라 후원으로 ‘가을음악여행 - 환자를 위한 가을 음악회’를 개최, 환자들의 건강과 쾌유를 기원했다.
울산시한의사회 가족체육대회 개최
울산광역시 한의사회(회장 김동욱)는 오는 12일 학성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회원간 단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한 가족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작구한의사회, 야유회 개최
동작구한의사회(회장 권오선)는 지난 5일 송추 자연농원에서 야유회를 개최, 회원들간 친목의 장을 마련하고 결속을 다졌다.
꽃마을한방병원 건강강좌 열어
꽃마을한방병원 가정의학과 정양수 과장은 9일 3층 세미나실에서 ‘내 몸을 바꾸는 꽃마을 자연치유 프로그램’이란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결혼
대전시한의사회 서구분회 오은영 원장이 채규승씨와 화촉을 밝힌다.
일시: 2004년 9월 11일(토) 정오 12시
장소: 오페라웨딩 2층(로망스홀)
T. 042-363-5000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강원도한의사회, 정책간담회 개최
///본문 강원도한의사회(회장 하일호)는 지난 1일 강원도 평창 오대산호텔에서 한의협 안재규 회장을 비롯 황재옥 총무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한의사회 정책토론회’를 개최, 한의계 현안 및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삼세한방병원, 한방피부 테라피 체험 행사
///본문 삼세한방병원(병원장 공복철)은 지난달 28일 롯데백화점 정문로비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웰빙체험 한방 피부 테라피’를 주제로 한방피부미용의 우수성과 효과를 알리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방차제공, 한방피부관련 상담, 정보 제공·시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환경질환 관리 정부대책 미흡”
///부제 민주노동당, 환경보건정책 워크샵 개최
///본문 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는 지난 2일 국회 본관 회의실에서 ‘환경성 질환 관리를 위한 환경보건정책 워크샵’을 개최하고 시민 및 보건의료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국내환경문제의 심각성과 대책마련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노동건강연대 주영수 사무처장과 녹색연합 심근정 녹색생활팀장,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국장, 환경정의/다음을 지키는 사람들 박명수 운영위원, 전남환경운동연합 조환익 사무처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또 시민환경연구소 최예용 기획실장이 ‘환경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라는 주제로 환경이 우리 몸에 미치는 직접적이고 심각한 문제를 거론했으며, 민주노동당 한재각 정책연구원이 ‘천식 및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에 관한 전국적 실태 1차 실태보고’를 통해 국내 환경파괴의 심각성과 이로인한 환경성 질환자의 증가 현황 등을 발표했다.
최근 외화나 각종 다큐에서는 머지않아 인류멸종의 위기가 닥쳐올 것이며 그 원인은 무분별한 인간들의 자연훼손 및 환경파괴에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많은 아기들이 아토피성 피부염에 감염된 채 태어나고 있으며 이는 환경오염에 노출된 그들의 어머니로부터 유전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처럼 각종 환경질환은 증가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마련은 미흡한 실정이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4·13총선 공약으로 국민의 건강을 침해하는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생활환경 안전법’ 제정 및 아동들의 환경권 보호와 확립을 위해 면밀한 역학조사와 행정·예산적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힌바 있으며, 향후 이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라도 지속적인 환경실태 조사보고 및 정부의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심장 수술 등 고위험 수술 건보 확대
///본문 금년 내 흉부외과, 신경외과, 외과분야에서 이뤄지는 주요 수술항목에 대한 진료수가가 평균 31.1% 인상된 110억원이 추가 지원된다.
또 병리과, 핵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주요 진단검사항목 90개도 진료수가가 평균 40.4%가 인상, 61억원의 지원된다.
지난 3일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건강보험 요양급여행위 및 그 상대가치 점수개정안’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송재성 차관)를 개최해 의결하고, 외과분야와 기초의학분야 지원에 소요되는 건강보험 재정 증가분을 금년 말수가 협의시 반영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병원정보시스템 교체 위한 지원 강화
///부제 서식개선 시범요양기관과 간담회 개최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5년 1월부터 외래명세서의 작성단위를 월간통합방식에서 방문일자별 작성으로 변경해야 하는 시범적용기관의 병원정보시스템(HIS) 교체 등 서식개선관련 전산처리 지원을 위해 최근 국립병원 등 28개 시범요양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심평원에서 시범사업의 필요성과 공동협력 사항, 서식개선의 당위성, 개편된 서식과 작성·청구방법의 주요내용, 최근 변경된 청구방법 등에 대해 안내· 설명하였으며, 국립의료원 등 간담회 참석병원에서는 개편된 내용과 전산시스템 교체 방향·교체비용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심평원 정보통신실은 이날 간담회에서 서식개선 내용 중 시범사업으로 실시하는 외래명세서 방문일자별 작성 및 주단위 청구는 궁극적으로 요양기관의 진료(조제)단위와 청구단위 일치를 통해 전자청구시대 아래서 보험청구·심사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서 청구·심사업무 페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심사평가원 정보통신실 최유천 실장은 “이러한 정책적 변화에 대해 국가기관인 시범병원에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전산시스템 변경, 실제 청구 적용 등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심평원에서는 시범요양기관의 자체 전산시스템 교체비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하기위해 요양기관별 솔루션업체와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월 26일 개최한 약국S/W업체와의 간담회 등 심평원이 8월초에 발표한 서식개선관련 요양기관 전산처리 지원계획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으로 심평원에서는 향후에도 시범기관 이외의 병원급 대상의 권역별 설명회 개최(9월 1일부터 10일까지), 시범병원 솔루션업체와 간담회 등을 통해 2005년 1월 1일부터는 요양기관에서 개편된 서식으로 청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으로 있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제5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본문 제5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전국사회복지전진대회가 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참여복지-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 국회보건복지위 이석현 위원장, 전국 사회복지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부 포상에는 고 김융일 전 가톨릭대학교 교수가 홍조근정 훈장을, 주)대상 김용철 대표이사, 등 146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끝
///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료기기의 사용 목적은 질병 퇴치에 있다
///부제 “의료기기 사용 한·양방 차별화 없애야”
///부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시대흐름 뒤쳐져
///본문 의료기기 활용 어디까지 왔나
①현대과학문명 산물, 주인은 있는가
②한의학적 원리의 의료기기가 필요하다
③임상데이터 축적이 관건
④의료기기 평가가 가능해야 한다
현대과학문명의 산물인 의료기기를 사용하는데 있어 과연 뚜렷한 영역 구분은 있는가. 현대의료기기의 궁극적인 사용 목적은 무엇인가. 결국 환자들의 정확한 병증의 진단과 치료에 있지 않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사들에게 있어 현대 의료기기의 사용은 아직까지도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다. 이는 K한방병원의 CT(Computed Tomography.컴퓨터 단층촬영장치) 관련 소송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현대 의료기기 사용 많은 제약
서초구보건소는 K한방병원의 CT 사용과 관련, 사용중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에대해 K한방병원은 이 행정처분에 불복, CT사용중지명령 취소 행정소송 제기 및 위헌심판 제청을 청구했다.
이런 가운데 양방의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종근)는 한방의 의료영역 침범에 대해 강력 대처키로 하고, 침범 사례를 수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대개협 박재완 공보이사는 “한방에서 물리치료 관련 기기들은 물론 CT, 초음파 기기 등을 통해 의료시술을 하고 있다”며 양방의료 영역 침범사례를 수집,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현재 한방의료에서 의료기기 사용이 전면 차단돼 있지는 않다. 소위 한의학적 근거와 원리에 맞게 개발된 의료기기의 사용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홍채촬영기, 맥파분석기, 피부저항측정기, 의료용전기자극기 등이 그 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T, 초음파기기 등 초기환자의 질병 양태를 보다 더 정확하게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는 현대 의료기기의 사용은 문제시 되고 있다. 이와관련 복지부는 ‘한의사의 CT촬영, 초음파검사 등은 한방의료 행위로 볼 수 없으나 환자진료와 관계없이 대상자의 동의를 얻어 한의학적 임상연구 목적으로 이를 행했다면 한의사의 면허된 이외의 의료행위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이상한 유권해석을 내려 놓고 있다.
임상연구와 의료행위를 별개의 시각으로 보고 있다. 이는 임상연구의 궁극적 목적이 환자들의 건강증진과 질병치유라는 의료행위에 있음을 간과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어느 법에서도 특정 의료기기가 ‘양방’의 것, 또는 ‘한방’의 것이라고 구분해 놓고 있지는 않다.
다만 그렇게 해야 되지 않느냐, 그럴 것이라는 복지부의 유권해석으로 한의사들의 의료기기 사용을 강제하고 있을 따름이다.
이와함께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도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지 못하며, 한의사들의 진료행위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 법의 시행령 제2조(의료기사·의무기록사 및 안경사의 업무범위 등)8의 ②항에서는 ‘의료기사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도를 받아 제1항에 규정된 업무를 행한다’고 명시돼 있어 의료기사지도권 조차도 한의사는 부여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의료기사를 지도할 수 있는 지도 권한에 의사, 치과의사와는 다르게 ‘한의사’만 배제돼 있다. 이를 근거로 서울행정법원 행정 11부의 최근 판결도 결국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을 잣대로 한의사에게 위법 판결을 내린 결론을 도출했던 것이다.
재판부는 한의사 8명이 복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한의사면허자격 정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 판결에서 재판부는 ‘현행법상 한의사는 물리치료사를 지도할 권한이 없어 물리치료사를 고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종업원에게 조작이 비교적 간단하고 일반 가정에도 보급된 물리치료기를 이용해 물리치료를 하도록 지시한 것을 두고 2개월 면허정지처분을 내린 것은 가혹하다’고 판시했다.
임상연구와 의료행위는 일맥
즉 2개월의 면허정지처분은 가혹하지만 현행법상 물리치료사의 지도 권한이 없는 부분에 대한 위법성은 인정한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이 법률의 개정이 이뤄지지 않는 한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와관련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 주최 ‘한방임상사용 의료기기 발전방안’포럼에서는 한방임상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발전 방향이 집중 제기돼 관심을 끌었다.
초음파 등 진단기기의 사용 및 이들 기기의 임상적 효능을 입증해 한방에서도 충분하게 사용토록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여러 가지 물리치료기기의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의료기사 지도권을 한의사들에게 부여해야만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의료기사지도권 확대 시대 흐름
이와함께 한의계 내부의 자성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현재의 의료기기는 아직 한의학적 원리에 부합되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 경영상 필요에 의해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또 기기를 사용하는 일부 한의사들도 뚜렷한 치료효과 기대보다는 환자에게 베푸는 일종의 서비스 정도로 의료기기 사용을 별 것 아닌 것처럼 판단하는 자세도 개선돼야 할 점으로 드러났다.
이는 그만큼 의료기기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그 기기의 객관성과 재현성이 축적된 임상데이터의 부족에서 오는 불신이 쌓여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따라서 잘못된 법과 제도의 문제점은 그것대로 개선 사항을 만들어 나가되 학부 과정에서 현대 의료기기의 체계적인 활용을 위한 교육의 강화가 병행돼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또 임상가에서도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의료기기들의 성능 및 효과를 분명하게 판별할 수 있도록 임상데이터를 축적해야 한다.
이는 한의사들이 의료기기를 사용하는데 타당성을 높여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같은 작업을 통해 한방에서의 의료기기 사용 정당성을 확보해 나가는 것은 중요하다. 또한 법과 제도의 개선도 병행 노력해 ‘의료기기 사용’의 한·양방 차별화를 없애 나가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BIT 융합기술 핵심기술로 각광
///부제 BT NT IT 등 융합 신개념 기술 개발
///본문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에 마이크로소프트사와 휴렛팩커드, 삼성, LG 등 대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주 26일 ‘송도 DEC(Digital Entertainment Cluster) 구축을 위한 그랜드 컨소시엄 출범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송도지구 4공구 4만여평에 10억달러를 투자해 시설관리센터와 통신데이터센터를 신설, 운영한다는 것이다. 이중 미래기술 영역 사업은 언제 어디서든 통신망에 접속해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환경을 갖춘 뒤 송도지구에 입주하는 국내외 기업의 첨단화 사업 활동 분야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를 반증하듯 최근 LG경제연구소가 분석한 바이오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5년까지는 바이오칩이 과거에 비해 보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제품화되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되는 시기로 앞으로 BT-IT-NT 융합기술의 결정체인 ‘바이오칩’이 미래 핵심기술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예컨데 2005년부터는 기존에 주류를 형성했던 제약·의료 분야에서는 보다 고차원적이고 실용적인 제품이 등장하게 되고, 이렇다 할 관련 제품이 없었던 정보·전자,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초기 단계의 응용 제품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15년 이후 바이오칩 기술도 점차 응용 영역의 확대보다는, 고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더욱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단계로 발전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렇게되면 특히 DNA 컴퓨터, 인공 신경을 이용한 인공 두뇌, 제약, 의료, 환경, 에너지, 식품, 농축산, 정보, 전산, 엔터테인먼트 등 혁신적인 신개념의 제품들이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렇게 보면 앞으로 한의약 육성전략의 가장 큰 시너지요인은 BIT 융합의 산업기술 안정성에 있다.
지난 달 KIOM의 한의학 연수프로그램을 받은 캄보디아 보건부 티브 첸 옌 전통의학국장은 “한국 한의학의 미래가 밝게 느껴진 것은 국내외 산·학·연간 공동기술 개발 및 국제적 수준의 R&D지원 등도 요인이지만 BIT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할 능력에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바이오칩과 같은 IT기술을 한의학과 연계하는 세심한 노력과 한의약 육성 입법취지에 실현성을 기울여 나가야 것과 함께 BIT 융합에 한의약 육성정책을 걸고 신산업을 추진해 보는 것도 세계화 국제경쟁 전략의 방법일 것이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인삼이 혈관증식 촉진·억제 기전 규명
///부제 美MIT연구팀, 생약제조 위한 표준화 규정 필요
///본문 신소재 분야에서 인삼 등 한약재를 활용한 기술개발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UPI통신 인터넷판이 ‘인삼의 혈관증식 촉진과 이를 억제하기도 하는 기능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원인을 규명해 냈다’고 보도했다. MIT 연구팀은 미국심장협회가 발행하는 Circulation 9월 7일자에서 이처럼 상반되는 인삼의 화학적 구성과 근거를 제시했다.
이 연구팀은 미국산과 중국산, 한국산 등 다양한 인삼을 분석한 결과 각 인삼이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두 가지 물질(Rg1과 Rb1)을 각기 다른 비율로 함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 물질 중 하나의 특성(Rg1)을 가진 인삼들은 혈관증식을 촉진시키는 반면 다른 물질(Rb1)로 이루어진 인삼들은 혈관증식을 억제했다는 것이다. UPI통신은 특히 ‘MIT 연구팀은 생약을 제조할 때 표준화된 방법을 요구하는 규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연구가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세계 유수의 UPI통신이 유례없이 인삼 등 한약을 제조할 때 표준화된 방법과 규정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하고 있는 것은 최근 들어 한약추출물 기술개발특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의미도 함께 내포되어 있다. 한의협 전국직능이사 워크샵에 참가했던 최승훈 WHO 서태평양지부 전통의학자문관도 “동양의학이 세계 중심의료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의학 임상실험 프로토콜, 한약제조 등 연구개발 분야의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침 국내에서도 최근 복지부는 금년도 한방연구개발사업계획을 확장 발표했다. 예년과 달리 산·학·연 다학제 연구를 통해 BIT 융합 등 첨단과학연구자와 한의학 연구개발(R&D)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WHO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표준화 규범사업에 참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한의계도 국제한의학 연구개발 표준사업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병직 리드교육연구원장
///제목 성공을 위한 리더의 성찰
///본문 잘 되는 기업인지 앞으로 비전이 없는 기업인지를 가장 쉽게 판별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태도를 보는 것이다. 잘 되는 기업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자기가 근무하는 회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작은 물건 하나라도 친구들에게 선전하려고 노력하지만 그렇지 못한 회사의 직원들은 서로 만나기만 하면 윗사람에 대한 좋지 않은 얘기를 하고 상관과의 문제, 회사의 비리 등을 서슴없이 이야기한다.
최근 한 한의원은 홍보도 잘되고 찾아오는 고객도 많지만 직원들 때문에 큰 걱정이라고 하였다. 직원들과 식사도 하고 성과급도 주기로 약속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도 부정적 분위기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2003년 가장 많이 팔린 마케팅 전략 서적으로 ‘Good to Great’(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이 있는데 짐 콜린스라는 저자는 미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의 공저자이며 스탠퍼드 대학으로부터‘명 강의 상’을 받기도 한 석학으로 영원히 지속적으로 성장하는‘위대한 회사’가 되는 방법을 어떤 조직에도 적용될 수 있는, 시간을 초월한 보편적인 답을 찾고자 하였다.
그의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도약에 성공한 회사들의 공통점이 무엇인가?’가 아니라‘도약에 성공한 회사들과 그렇지 못한 기업들과의 구별되는 차이점이 무엇인가?’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연구팀은 도약 기업군과 ‘지속실패비교 기업군’을 선정하여 신입사원과 경영진의 보수, 경영 전략과 기업 문화, 해고와 리더십의 스타일, 재무 제표에서 인사 이동까지 기업에 관한 모든 것을 살펴보았다.
이 책에서 경영자가 갖추고 있는 능력을 다섯 단계 계층 구조로 나누었는데 1단계는 재능과 지식, 기술, 좋은 작업 습관으로 생산적인 기여를 하는 능력이 뛰어난 개인, 2단계는 집단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개인의 능력들을 바치며, 구성된 집단에서 다른 사람들과 효율적으로 일하는 합심하는 팀원, 3 단계로 결정된 목표를 효율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방향과 사람과 자원을 조직하는 역량 있는 관리자, 4단계로 저항할 수 없는 분명한 비전에 대한 책임의식을 촉구하고 그것을 정열적으로 추구하게 하며 보다 높은 성취기준을 자극하는 유능한 리더, 5단계로 개인적 겸양과 직업적 의지를 역설적으로 융합하여 지속적인 큰 성과를 일궈내는 경영자로 분류하였다. 위대한 회사로 도약한 기업들은 예외 없이 5단계의 리더십을 갖추고 있었는데 그 대표적 특징은 다음과 같았다.
1. 자신의 야망을 회사에 우선적으로 바친다. 2. 차세대의 후계자들이 훨씬 더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었다. 3. 더할 수 없는 겸손함을 보이고 나서기를 싫어하며 말수가 적다. 4. 지속적인 성과를 일구어 내고자 광적으로 일을 추진한다. 5. 쇼에 나가는 말보다는 쟁기 끄는 말을 추구하였다. 6. 성공을 자기 자신 외의 요인들에 돌렸다. 그러나 일이 잘못될 때에는 거울을 들여다보고 자책하며 전적으로 책임을 졌다.
경영자는 1단계에 속해 있을 수도 있고 2 단계에 머물러 있을 수 있으며 정렬적으로 목표를 추구하는 4단계의 리더일 수도 있다. 경영자로서의 나는 어떤 단계에 속해 있는가? 직원의 모습은 나의 거울이다. 내가 직원들의 마음을 아는 것과 같이 직원들도 경영자의 생각을 읽고 있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문경태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
///제목 “육성법 제정은 한의학 발전의 새로운 계기”
///부제 한방의료 정책방향
///본문 우리나라 전통의약인 한의약을 시대적·국민적 요구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보다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한의약 육성의 목적은 우수한약 및 치료효능이 우수한 한방치료기술을 개발·보급하여 국민보건을 증진시키고, 낙후된 한방산업을 고부가가치의 생명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있다고 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체계화되지 않은 개인의 경험에서 탈피하여 모든 현대과학이 요구하는 과학성을 확보하고, 한방에 대한 접근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한의약 발전을 위한 인적 및 물적 기반의 확보는 당연히 요구되는 사항이라고 하겠다.
한의약 육성을 위한 체계 및 제도정비
작년 8월 오랜 한의계의 숙원이었던 한의약육성법이 제정되었다. 법률제정이유는 법률제안서에 명시된 바와 같이 “현행 한의약은 서양의약과 함께 의료법과 약사법에 분산, 규정되어 있는 바, 서양의약과는 다른 한의약 고유의 특성에 따른 한의약의 발전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로써 한의약을 규율하는 독자적인 법체계가 존재하게 되었고, 법률명에서도 나타난 바와 같이 한의약 발전을 위한 큰 틀과 이를 위하여 추진해야 할 정책방향과 정책과제가 아래와 같이 제시되었다.
◎ 국가는 한의약 기술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시책을 세우고 추진하도록 함(제3조)
◎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한의약 기술 및 제품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지원시책을 강구하도록 함(제10조)
◎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한방산업의 기반조성을 위하여 필요한 시책을 강구하도록 함(제12조)
◎ 보건복지부장관은 한약의 적정한 품질관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 우수한약관리 기준을 마련하여 이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함(제14조)
또한 한방임상센터 및 한약재단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하였다.
혹자는 한의약육성법이 육성법의 성격상 많은 선언적 규정이 있어 그 실효성이 의문시된다고 말하고 있지만, 법률에 규정된 사항은 한의약 발전을 위하여 필수적인 기본토대가 그 중심 내용이기 때문에, 이들 규정이 하나씩 현실화되어 가면서 한의학에 많은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좋은 한약 공급추진
제도정비와 더불어 한의약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한약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치료에 사용되는 한약재에 중금속, 농약 등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한약에 대한 불신감이 야기되고 있다.
한약재를 농산물이 아닌 만성·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원료 의약품으로 새로이 인식하여야 할 것이며, 재배과정에서부터 의약품으로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우수한약재재배관리기준, 우수한약제조관리기준 및 우수한약유통기준을 마련하고, 한약재 품목별로 품질인증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만성·퇴행성질환 중 실제로 한·양방 협진이 이루어지고 있는 질환을 중심으로 자주 사용되는 한약과 양약을 복합투여할 경우 안전성·유효성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한약과 (양)약의 복합투여시 안전성·유효성 연구’도 연차별 계획에 의거 계속할 계획이다.
한방치료기술개발사업
한의약은 효능 대비 비용이 저렴한 치료기술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특성을 살려서 부가가치 높은 한방치료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1998년부터 한방치료기술개발 연구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2010년까지 약 2,000억원의 연구예산을 지원하여 5개 분야 즉 뇌질환, 골관절질환, 내분비·대사성질환, 면역계질환, 암분야에 대한 한방치료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질환유형별로 특화된 전문연구센터를 중점 지원하고 있다.
다만, 투입예산은 ’98년에서 ’03년까지 약 153억원이 투입되는데 이는 당초계획에 30%에 불과한 실정으로 예산미흡이 성과 저조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예산 미확보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일정규모의 예산확보가 시급히 요구된다고 하겠다.
연구개발사업은 한의약의 과학화와 객관화를 촉진하기 위한 필수적인 것이라 할 수 있는데,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 성과를 내어 한의약도 산업화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함으로써 한의약분야가 과학기술에 관한 국가적 아젠다의 하나로 설정되고 많은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끌도록 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와 관련 금년부터 효능에 비하여 비용이 저렴한 고부가가치의 한방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산학연 및 다학제간 연구를 통하여 핵심원천기술을 개발하는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공공의료로서 한의약의 역할 확대
최근 급격한 고령화 및 질병구조의 변화에 따라 중풍, 치매 등 만성퇴행성질환 관리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보건소를 중심으로 지역주민에게 한방진료서비스 및 한방건강증진프로그램(중풍예방, 금연 등)을 제공하는 한방지역보건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한방을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공공보건사업에 포함하여 한의약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고 대중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2002년도부터 농어촌 보건소에 매년 300여명의 공중보건한의사를 확대 배치(’04. 8월 현재 878명 배치)하여 지역주민들이 한방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고, 필요한 물품을 지원(1개소 당 500만원, 174개 보건소)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주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유지하는데 기여하고 나아가 공공의료로서 한의학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방에 대한 의료보험 급여는 1984년부터 청주시와 청원군에서 2년간 실시된 한방의료보험시범사업을 거쳐 1987년 전국민 의료보험이 실시되면서 적용되었다. 처음에는 진찰, 입원, 침, 뜸, 부항 등에 대하여 급여가 실시되었으나, 후에 68개 단미엑스산제와 24개 혼합엑스산제에 대한 급여가 추가되었고, 현재는 56개 혼합엑스산제 대한 급여가 이루어지고 있다.
향후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한방의료행위와 한약제제에 대하여 보험급여를 확대함으로써 한의약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한의약의 대중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한방산업의 육성
한의약을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권역별(호남권, 중부권, 영남권)로 한방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서 ‘한방산업단지’란 한방산업관련시설과 이와 관련된 기업, 대학, 연구소, 개인 등이 공동으로 한방산업과 관련된 효율적인 교육·훈련·개발·연구·정보교류 등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한 토지·건물·시설의 집합체라 하겠다.
한방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향후 한방산업은 미래의 바이오산업, 생명지원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농업분야의 경쟁력 상실을 한약재 재배와 한방산업화로 극복하기 위해 많은 열의와 관심을 가지고 한방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지방자치단체간 계획이 중복되고 또한 과다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어 자칫 지방자치단체간의 과대경쟁이 벌어지거나 사업의 완결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대구·경북 한방산업단지조성계획에 대하여 예비타당성조사결과,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는데, 이는 지방자치단체의 의욕에 비하여 사업계획의 완성도가 떨어지고, 한방산업을 지나치게 장미 빛의 미래로 본 결과라 하겠다.
지방자치단체별로 그 지역의 역사와 현재 상태가 충분히 반영된 특성·장점에 기반을 둔 산업을 발굴하고, 이를 다른 산업과 클러스터링하거나 네트워킹하여 상호상승작용을 유도할 수 있을 때 한방산업단지 조성의 타당성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 하겠다.
한의학 국제교류 협력사업 추진
한의약발전을 위한 국내정책 못지않게 중요한 정부의 역할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전통의학에 대한 국제적인 공동의 실천과 노력을 도모하는 것이다. 전통의학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이고, 각국 고유의 전통의학을 현대적으로 발전시키는데 공동의 보조를 취하며 각국 전통의학에 대한 정보 교류와 함께 정부간의 공동노력을 도모하는 것이 바로 그 것이다.
이를 위하여 전통의약을 보유하고 있는 여러 나라들과 국제교류 및 협력사업도 다각적으로 계속 추진할 것이다.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하여 중국과 정부차원의 협력을 위한 조정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등 전통의학 관련 국가간 협력을 도모하고, 한방해외의료봉사활동을 지원해 나가고 있다.
1993년부터 실시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을 통한 해외무료봉사활동 등을 통하여 한의약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범 인류애적인 인도주의 실천으로 국위를 선양함과 아울러 한의약의 세계진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금년초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전통의학자문관에 우리나라의 유능한 한의학 교수가 취임함으로써 서태평양지역내에서 우리의 한의학을 알릴 기회가 커지고 전통의학분야에 대한 국제교류사업이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향후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통의학분야의 표준화사업에 대하여 중국의 독주를 막으면서 우리의 역할과 기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최근 설립된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을 통하여 한의약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보다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7. 남북 상호교류협력 확대 - 통일의학으로서 한의학 남측의 한의학과 북측의 고려의학은 남북 공동유산으로서 동질성을 보유하고 있고, 보건의료의 한 분야로서 비정치적, 인도적 특성이 있어 교류협력이 비교적 용이한 분야이다. 또한 북측의 고려의학은 상당수준에 있다는 평가로 남북 양측의 장점이 서로 결합될 때 상호 대등한 수준에서 교류협력이 가능한 몇 안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최근 서구의 여러 나라에서 전통의학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남북이 교류협력을 통하여 얻은 성과를 가지고 함께 세계시장에 진출할 경우 그 경제적 이익이 매우 클 수 있다. 지난 3월 복지부 관계자 방북시 전통의학분야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하여 한의약 공동연구, 한약재 재배, 한약제제 개발 및 생산방안 등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한 바 있고 향후 남북 교류협력 확대를 계기로 북측에 한약재 공동재배를 위하여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약재 가공공장과 한약제제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공동연구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8. 한의약 인력양성 - 한의약 발전의 원동력
우리나라는 오랜 기간 한의대에 6년제 정규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전통의학의 교육과 시술의 질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수준을 보다 높이기 위해서는 한의대 교육기준 및 시설기준을 엄격히 하고, 주기적인 교육평가를 시행하여야 하며, 임상진료의 질을 관리하기 위한 전통의학 결과 평가도구의 개발, 임상진료지침 개발 등이 필요하다. 또한 세계 최고의 한의과대학을 육성한다는 목표 하에 서울대학교와 같은 유수한 대학에 국립한의대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한의학의 특성화, 전문화를 꾀하면서 임상의학으로 발전하고 치료의학으로 육성하기 위하여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전문의제도에 대한 내실화 또한 시급한 실정이다. 전문과목별?질병별로 치료영역을 특화하고, 분야별로 임상의학을 체계화 전문화함으로써 한의학의 발전을 도모하여 국민이 한방의료의 이용을 보다 편리하게 하며 한의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9. 한약제제 관리체계의 개선 - 비방에서 제제로
최근 한약재 및 한약에 국민의 신뢰도가 저하됨에 따라 첩약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는 것과는 달리 한방의료기관에서 한약제제의 사용증가,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실시 등을 계기로 한약제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제약업이 활발하기 이전에는 의사가 필요한 의약품을 직접 만들어 환자에게 투약하였으나, 필요한 의약품이 제약회사로부터 대량으로 공급되면서 안정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서양의 경험에 비추어 우리나라에서도 한약제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다.
한약제제의 활성화는 한약의 중심이 “나홀로 비방에서 증거가 확보된 규격화된 의약품으로 ”옮겨지는 것을 의미하여 그간 한의계와 한약계에서 산발적으로 이루어졌던 한약에 대한 과학화 시도에 막대한 자금과 노하우 그리고 맨 파우워를 가진 기업이 새롭게 역할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한약제제 관리체계 개선을 위하여 작년말 보건복지부에 T/F를 구성한 바 있고, 올해에는 관련 전문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한약제제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관리를 위하여 식품의약품청의 한약제제 관리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보고 이를 위하여 한약제제 관련부서의 확대, 한의사 등 관련 전문인력의 확충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10. 한방 데이터베이스 구축 - 한의약의 지식정보화
한의약은 우리 고유의 지식자산의 보고로 알려져 있고, 여기에는 한의학 고전문헌, 치료기술정보, 경험방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지식자산의 보고인 전통 의약자료에 대하여 데이터베이스 및 정보관리시스템을 개발운영하여 한의약의 과학화, 체계화는 물론 한방신약개발에 활용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데이터베이스에는 동의보감, 상한론 등의 한의학 고전문헌자료(공의서 180종)는 물론 표준한약재(120종)의 재배지역과 생산량관련 자료, 약물, 치료기술 및 기법 등을 수록하고, 이를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 데이터베이스화한 한의약 자료는 한방 의료기관, 연구기관 및 이용자 등 수요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하여 한의약의 과학화와 한방신약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Ⅳ. 결 론
한의약은 현대사회의 다른 과학기술분야와 다른 이론적인 체계와 학문적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비과학적이라는 이유로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면이 있고, 서로 겹치는 영역이 존재함에 따라 예기치 못한 갈등이 불거져 나오기도 한다.
일례로 지난 90년대 중반 한의사와 약사가 한약 조제에 대한 권한을 놓고 치열한 갈등을 벌인 바 있다. 이러한 직종간의 갈등이 각 직종 나름대로의 명분과 경제적 이해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이해당사자간 합의와 조정은 매우 어렵다고 하겠다.
하지만, 다행히 근래에 양방의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한·양방이 서로의 의학에 대하여 보다 열린 자세로 접근하고 있으며, 상호간의 장점을 결합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호접근은 어느 일방의 주도가 아닌 상호 존중과 협력의 차원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정부와 국민으로부터 그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가고있다. 이러한 “한양방 협진”은 향후 우리나라 의학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상이한 두 의료집단간 협력을 이끌어 내야 하는 중재자로서의 정부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하겠다.
앞으로 정부는 효과있고, 안전하며 질 높은 한의약을 육성하여 국민들에게 보다 저렴하고 고품질의 한방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국제학술대회 브랜드 구축 필요
///부제 내년 제13차 ICOM 대회 한의학 역량 소개
///본문 삼성이‘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전방위 마케팅 활동을 펼쳐 금메달보다 더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은 이번 올림픽 공식스폰서로 참여한 11개 기업중 유일하게 홍보관을 설치, 약 70만여명에 이르는 방문객들에게 삼성브랜드를 알렸다.
삼성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낸 스폰서 비용과 다양한 마케팅 비용을 합쳐 모두 2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를 통해 삼성은 전세계 소비자들의 뇌리에 삼성브랜드를 각인시켜 인지도를 높이는 올림픽 마케팅으로 약 1조원어치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올림픽과 같은 걸출한 국제행사가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올림픽에 비견할 수는 없겠지만 내년 10월 한국에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와 국제동양의학 국제학술대회(ICOM)가 개최될 예정이다. 하지만 브랜드 운영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없이는 모처럼의 국제행사도 무위에 그칠 수 있다.
이와관련 ICOM 실행준비위원회 이응세 위원장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행사 가운데 기억속에 남는 브랜드 구축이 적은 것은 경쟁력과 생명력에 대한 인식부족에 있다”며 “내년 제13차 ICOM 대회는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는 APEC 행사와 겹치는 만큼 한의학 브랜드의 새로운 기준과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위원회의 주요 역능은 한국 한의학브랜드를 세계속에 각인시키는 것이며 이를 위해 세계동양의학 기구, 산·학·연과 수평적 네트워크 가버넌스를 구축해 한의학의 세계화라는 목표에 다가서는 일일 것이다.
더 나아가 한국이 주도적으로 창설한 ISOM의 위상을 경쟁국 중국이 창설한 국제학술기구들과 비교우위를 유지하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APEC 행사와 겹쳐 개막되는 ICOM 행사는 한의학 브랜드를 제고하는데 효율적인 기회로 만들어가야 한다.
삼성이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전방위 마케팅활동을 벌인 것처럼 한의학도 이제는 브랜드를 걸출한 국제학술행사에서 찾아갈 때 비로소 실현 가능할 것이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수련의 황지혜
///제목 병마와 싸울 수 있는 의지 북돋아 주어야
///본문 시간이 지나면서 enema(관장)를 하지 않고 능동적 배변을 보도록 하는 인턴들의 기술(?)들이 늘고 있다. 다들 자기만의 노하우까지 생기고 있는 실정이다.
그 와중에 공통점을 찾다보면 우선은 물을 많이 마시게한다. 그리고 배 마사지를 자주 해준다. (장운동을 돕기 위해 시계방향으로) 그리고 복근 강화를 위한 간단한 운동 등을 이용한다. 침이나 뜸 혹은 적외선 치료기를 선택적으로 이용함은 기본이다. 물론 평소보다 뜸을 더 오래 뜨고 배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투자하거나 배 마사지를 몇 번 하느냐 하는 것은 각자의 재량에 달려 있다.
사실 수동적으로 배변을 하게 하는 enema, 즉 관장이라는 것은 환자에게나 의사에게나 그리 좋은 일은 아닌 듯하다. 물론 관장을 함으로써 기운소통을 원활히 하고 오히려 그로 인해 그 뒤로 식사나 소화상태가 개선되고 배변습관도 개선될 수 있다. 그래서 일부러 관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역시 가장 좋은 것은 본인 스스로 내보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무튼 관장으로 우선 수동적으로 계속해서 배변을 하도록 하면 스스로 배변을 하지 않으려는 습관도 생기고 장운동도 저하되기 마련이다. 흔히들 배변습관이라고 말하듯 습관이 참 중요한 듯하다. 변비환자들에게 좋은 배변습관을 기르도록 생활요법을 잘 해나가도록 잘 teaching 해주는 것도 의사들이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며칠 전에도 대변을 못 보던 환자가 관장을 한 이후에 계속되는 배마사지를 비롯한 몇몇 노력으로 3일만에 스스로 변을 보기도 했다. 잘 먹고 잘자고 잘 내보내는 것, 자연에 순응하며 사는 것.
이런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 건강의 기본이 아닌가 싶다.
물론 오히려 이런 것들이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가장 힘들고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의사는 환자의 병 자체를 고치기보다는 스스로 병마와 싸워 이겨낼 수 있도록 의지를 북돋아주고 몸안의 기운이 잘 조화되어 병마와 싸울 기반을 잘 다져주는 것이 치료의 근본이 아닐까 생각된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수도권에 첨단산업단지 조성키로
///부제 동북아 금융·국제 비즈니스 허브 구축 등
///본문 서울이 도쿄와 상하이 등과 경쟁할 수 있는 동북아 금융·국제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되며, 내년부터 서울시내 58개대학과 산업체 연구기관을 연계한 산학연 협력체계가 본격 구축돼 경쟁력이 강화된다.
또 수도권에서 대기업·중소기업·외국인투자기업의 첨단업종 공장 신설이 선별적으로 허용되며,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연계해 수도권과 대전·충남을 제외한 12개 광역시·도에 혁신도시가 건설된다.
건설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신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과 180~200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따른 후속조치로 수도권의 첨단산업 규제를 선별적으로 해제하는 내용을 담은 ‘신수도권 발전방안과 혁신도시 건설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1중심(서울), 2거점(인천, 수원), 4대 특성화 벨트를 중심으로 한 다핵구조로 전환키로 했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서울을 연구개발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협력사업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서울 동북부 남부 중부 등 권역별로 대학과 기업, 연구소간의 공동컨소시엄을 구성해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연구소도 유치해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10월경 시의회의 예산심의를 거친 뒤 권역별로 대학을 1곳씩 선정해 연구시설 지원비로 각각 5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라면 2010년쯤이면 서울은 세계적인 산학협력도시로 국가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은 이미 90년초부터 글로벌시대에 대비 도시와 대학간 산학협력프로젝트를 도입, 강력한 교육혁신 드라이
브를 걸고 추진하고 있다.
산업기술과 교육의 시너지 창출을 전략의 핵심으로 전문성을 지닌 산학협력추진기구를 두고 도시와 대학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정부도 수도권 발전방안과 혁신도시 건설방향을 새로운 산학협력과 연계된 신산업정책의 변화와 흐름에 대비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카드로 낸 의료비 카드공제서 제외
///부제 재정경제부, 신용카드 공제 폭 크게 줄여
///본문 정부는 내년 세수사정을 감안해 전체 소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세감면 혜택을 크게 줄이고, 파생금융상품 등 그동안 비과세 대상이었던 일부 소득들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세금을 물리기로 했다.
이와 관련 재경부는 신용카드 사용이 크게 늘어난 데다 내년엔 현금영수증제도가 도입돼 공제대상이 늘어나는 만큼 소득공제 기준금액을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병원 진료·수술비용 등의 의료비와 부동산·골프회원권 등의 구입비 용도 내년부터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의료비는 이미 근로소득에서 특별공제 방식으로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에 중복 공제사항이고, 부동산이나 골프회원권 등은 취득시 반드시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해야 할 대상들이어서 과표 양성화를 위한 소득공제 필요성이 없어 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신용카드 소득공제 폭을 한꺼번에 크게 줄임에 따라 신용카드 사용자들의 반발과 함께 국회 논의과정에서도 논란이 예상된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위성현 한의협 법제위원
///제목 “대한민국 표준시 부활을 원한다”
///본문 최근 중화인민공화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를 보면서 대한민국의 많은 이들이 우리나라 역사의 중요함을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역사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시간, 공간, 사람중의 하나인 ‘시간문제’에 대해선 어느 누구도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듯하다. 일본의 압제로부터 해방된 지 59주년이 되었지만 아직 일제의 잔재인 일본 표준시를 사용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현재 우리 한의원 진찰실 벽엔 괘종시계가 ‘똑딱’소리를 내면서 현재의 시각을 가리키고 있다. 지금 시각은 오후 3시12분이다. 나는 이 시각을 현재 시각으로 알고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30여분이나 차이가 나는 일본아카시 지방을 지나는 동경 135도 기준의 일본 표준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각종 자료를 찾아보면 우리에게도 우리의 표준시가 있었다. 대한제국시대에도 있었고 제1공화국시대에도 우리에겐 우리만의 ‘표준시’가 존재했다. 그것을 5.16 쿠데타 이후 군사정부는 다시 일본의 표준시로 돌려놓았다.
난 이 문제를 생각하면 의문이 커진다.
민족 주체성이 강한 우리가 왜 일본의 표준시를 사용해야만 하는가?
우리역사를 보더라도 광개토대왕은 ‘영락’이란 독자 연호를 사용했고 고려 광종과 조선의 고종은 칭제건원을 하였다. 독자 연호의 사용은 시간의 독립을 뜻하는 것이었다. 자신의 역사를 지키지 못하는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리의 모든 역사가 남의 나라 표준시간으로 기록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이 보다 더 큰 역사 왜곡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위대성을 이야기하면서 앙부일구(해시계)를 거론하곤 한다. 고궁을 찾을 때마다 그곳에 전시된 해시계를 보면서 단순히 시각뿐만 아니라 절기까지 알 수 있는 그 기발함과 정확성에 놀래곤 하였다.
조선은 해시계를 만들었고 역법을 새로 만들고 새로운 독자적인 도량형을 만든 위대한 국가였다. 하지만 그 위대한 시대에 만들었던 합리적인 해시계의 시각과 내 손목시계의 시각과는 불행하게도 맞지 않았다. 그 이유는 조상들이 해시계를 잘못 만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본의 표준시를 쓰고 있기 때문이었다.
현재 한국 표준시는 실제 시간인 태양시와 비교해 30여분이나 차이가 있어 자연의 운행을 거스르고 있다. 자연과 인체의 하나됨, 인체 소우주론을 기본 의학이론으로 삼고 있는 한의학의 눈으로 볼 때, 자연의 이치에 맞게 우리나라의 표준시를 바꾸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황제내경 사기조신대론에 “음양사시(陰陽四時)는 만물의 처음과 끝이며 죽고 사는 것의 근본이다. 이를 거스르면 재해가 생기며 이를 따르면 가혹한 질병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 것을 보면 병의 원인이 사시(四時) 즉 시간에 그 원인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고전적인 침구치료법 중엔 계절과 시간의 변화에 12간지를 결합하고 그 추론된 결과에 근거하여, 질병에 따라 자침이 필요한 경혈에 침을 시술하는 <자오유주법>과 같은 방법도 있는 것을 보면 인체의 장부기능, 경락체계는 시간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그러하기에 우리나라의 주체성, 정체성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도 잘못된 기준인 대한민국 표준시는 우리나라 기준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이러한 소박한 소망이 실현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EBS 티베트 다큐 방영말라”
///부제 中대사관, 방영 취소 요청
///본문 중국이 티베트, 신장 웨이우얼, 내몽고 등 역사적으로 독립국가를 형성했던 역사적 뿌리를 무시한 채 고대사를 왜곡하고 있는 가운데 주한 중국대사관이 지난달 30일 시작돼 5일까지 계속되는 제1회 EBS 국제 다큐멘터리 페스티벌의 참가 작품 중 ‘금지된 축구단’이 “티베트 독립을 암시한다”며 방영 취소를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EBS에 따르면 주한 중국대사관이 지난 2일 공보관 명의로 덴마크 아르놀 크로이고르 감독의 ‘금지된 축구단’ 방영 취소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EBS측은 “이미 방송한다는 공지가 나가 취소할 수 없다”며 2일 오후 6시반 예정대로 방영했다.
중국에서는 서장(西藏)으로 불리고 있는 티베트인들이 3년전 치른 축구경기 영상물 방영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분명하다. 중국이 이미 티베트를 자국 지방정부 일부로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내심 중앙아시아의 패자로 군림했던 8세기 티베트의 역사로 보아 언제든지 독립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티베트의 경우 달라이 라마가 망명정부를 세우고 독립운동을 하고 있는 데다 특히 석유, 알루미늄, 우라늄 등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독립이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고 보면 중국이 예민해 하고 있는 심정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티베트인들로서는 중국정부의 방해가 타국의 방영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강대국의 영향력 앞에 자신들이 정말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힘이 빠지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새삼 역사왜곡에 당하고 있는 주변국들의 현상이 남의 일 같지만은 않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서커스의 일대혁신
///부제 중국 상하이서커스단, 오는 16일 올림픽체조경기장서
///본문 중국 상하이서커스는 인간의 한계를 의심케 한다.
웅후한 내공과 고난도 테크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황제의 초대 상하이 서커스’ 공연이 16일부터 올림픽공원 내 제 1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상하이 서커스단’은 유일하게 세계적으로 성공한 중국의 국보급 예술단. 새로 창작한 잡기, 서커스, 마술 프로그램이 100여개에 이를 정도로 다양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상업공연으로는 중국 최초로 해외 공연을 한 단체다.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10M높이 허공에서 실크 한 조각에 온몸을 맡긴채 빚어내는 ‘플라잉’은 동양적 신비감마저 불러일으킨다.
또 생명을 담보로 벌이는 ‘오토바이 쇼’, 높이 12미터 받침대가 360도 돌아가면 양 끝에 달린 직경 2미터의 커다란 바퀴를 회전하고 그 위에서 묘기를 부리는 ‘그랜드 휠’ 공연은 아찔할 정도다.
이밖에도 절대 균형감각을 볼 수 있는 의자쌓기 묘기는 ‘신기(神技)’ 자체 며,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공중곡예는 한편의 퍼포먼스를 보는 느낌이다.
공연은 ‘황제의 초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화려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쇼를 보여주기도 한다. ‘밀집모자’를 저글링처럼 주고받는 중국 미녀들의 공연은 서커스라기보다는 뛰어난 예술성을, 서커스의 감초라할 수 있는 광대쇼는 잔치분위기를 흥겹게 한다.
특히 애니메이션 TV동화 ‘행복한 세상’, 영화 ‘신부수업’ 등의 음악을 제작한 (주)스펠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참여, 단순한 서커스가 아닌 황제의 초대에 걸맞는 음악을 선보인다.
한편 이번 상하이서커스는 부대행사로 ‘사랑나누기’ 바자회를 벌인다.
바자회에는 국내기부문화에 일대혁신을 가져온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한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파이프오르간과 발레와의 만남
///부제 괴테 ‘파우스트’ 새롭게 담아내
///본문 국내최초로 파이프오르간과 발레와의 접목이 시작된다.
더구나 문학작품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악기와 춤에 담아낸다. 이같은 과감한 도전을 감행하는 사람은 두 여교수. 목원대 김지성 교수가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하고 이에맞춰 이화여대 무용과 신은경 교수가 발레를 맡았다. 김씨는 파이프오르간의 차세대 선두주자로, 신씨는 의미전달이 뛰어난 무용가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파이프오르간의 풍성한 음량은 파우스트에서의 감성적인 자극을 유도하고, 발레의 격정적이면서도 섬세한 몸짓은 감성과 동시에 깊은 인상을 심어준다.
작품은 학문과 지식에 절망한 노학자 파우스트가 악마 메피스토 펠레스의 꾐에 빠져 현세적 욕망과 쾌락에 사로잡히지만 잘못을 깨달아 영혼의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 줄거리다. 9월 20일 영산아트홀 ☏02)743-7252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추억을 만난다 뮤지컬 ‘찰리브라운’
///부제 국내 팬들에게는 ‘스누피’로 유명세
///본문 추억의 강아지악동(?) ‘스누피’가 뮤지컬 ‘찰리브라운(You‘re a Good Man, Charlie Brown/ 원작 ’피너츠’·연출 박선희)’으로 돌아왔다. 국내에서는TV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하며, 개성강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연출한다.
주인보다 똑똑한 강아지 ‘스누피’에게 당하는 찰리브라운의 맹한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웠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번 뮤지컬은 국내 초연으로 브로드웨이가 고향이다. 연극 ‘트루웨스트’, ‘상사주’를 공연한 극단 한양레퍼토리가 맡는다.
‘어른을 위한 성장극’으로 자리잡을 뮤지컬 ‘찰리브라운’은 유년시절의 풋풋한 향수, 잔잔한 웃음,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작품의 시간적 배경은 찰리브라운의 생애에서 ‘평균적인 하루’. 지각한 날 아침, 발렌타인 데이, 야구시합 하던 날 등 일상의 것들에서 벅찬 감동을 끌어내는 것이 작품의 묘미다.
뮤지컬의 원작자인 클락 게스너는 “피너츠는 단순히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가 아니다” rf라며 “인생에 뮤지컬이 주는 즐거움과 재미와 더불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감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11월 21일까지, 한양레퍼토리씨어터 ☏ 02-764-6460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단순의약품 수퍼 판매 ‘논란’
///부제 ‘…OTC의 올바른 구입방안 모색’ 심포지엄 개최
///본문 지난 3일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가 주최한 ‘소비자의 자가치료와 단순의약품(OTC)의 올바른 구입방안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에서는 일반의약품 수퍼 판매 허용 여부를 놓고 학계·시민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다.
연자로 나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정형선 교수는 “자가치료는 환자들의 시간·비용절약은 물론 소비자 권리 증대의 효과가 있다”며 “이를 위해 OTC의 판매의 영역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교수는 “OTC의 수퍼판매 허용은 자칫 약물의 오남용에 의한 부작용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시행시기나 품목선정 등에 있어서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자에서 인천 녹색시민권리센터 민영미 소장은 “국민들의 건강상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OTC의 수퍼 판매가 허용될 경우 약물 오남용에서 오는 부작용의 책임은 누가 질 것이며, 국민들도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제도의 개혁보다는 의료공급자 중심의 우리나라 의료계의 체계를 소비자 중심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민 류마티스공동체 대표도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쉿쉿’ 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OTC의 수퍼 판매 허용은 반대한다”며 “보건교육 강화 등 의료 공급자와 소비자간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펭귄회 이은옥 회장은 “가정에서 비상시 사용하는 단순의약품에 대해서는 수퍼판매는 허용하는 데는 찬성한다”며 “하지만 국민들의 보건교육 강화는 물론 약품정보가 제한없이 공급되어야 함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토론자들 모두 OTC의 수퍼 판매 허용의 필요성에 대해 시행시기가 문제일 뿐 허용을 전제하면서도 보건교육의 부재, 우리나라의 의료환경 등을 들어 도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저소득층 생활안정 긴급지원 추진
///본문 보건복지부는 최근 서민 저소득층이 체감하고 있는 생활고 경감을 위한 긴급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이달 6일부터 10월 15일까지 40일간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에 대한 특별홍보 및 시청조사 기간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를위해 복지부는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긴급지원 계획 홍보리플렛 제작, 배포 등 정부 시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복지의 사각지대 최소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국민위한 일반약 판매 허용돼야
///본문 서울시약사회는 지난 1일 KBS가 31일자 9시 뉴스를 통해 ‘OTC 의약품의 수퍼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고 보도하자 즉각 반박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그동안 약사회가 국민편의와 건강보험 재정 안정을 위해 경증질환자의 경우 처방전없이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을 구입하도록 캠페인을 펴겠다던 기존입장도 국민들에게 한낱 ‘이중플레이’를 해온 사실이 들어났다.
서울시약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일반의약품의 수퍼판매는 국민들이 손쉽게 의약품을 구입함으로써 의약품의 소비촉진을 가져와 약품오남용과 의료비 증가를 초래한다”고 밝혀 정작 환자와 재정에 도움이 되는 OTC의약품의 수입판매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나서 저의가 들통났다.
성명서는 “국민편의를 위한 것이라면 일반의약품의 약국 판매 확대, 장기 반복약품 처방전의 리필 허용, 간단한 감기 등 경질환에 대해서는 처방전 없이 조제하도록 허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며 적반하장식 직능이기주의를 노골화 했다. 더구나 서울시약사회는 OTC 수퍼판매가 국가와 국민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의사 처방없이 약국에서 일반약을 직접 구입하도록 해야 국민 건강과 재정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억지 주장하고 있어 ‘꿍꿍이 속셈’을 들어냈다.
서울시약사회는 현상황을 일반의약품의 수퍼판매가 좋은가 약국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은가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것으로 잘못 오인한 성명서를 낸 듯 하다. 그러나 상황의 본질은 국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던 제도를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선하자는 것이며 의사처방이 필요없는 일반의약품을 굳이 약국에서 구입하고 잘못을 바로잡는데 있는 것이다. 특정 전문직능이 잘못된 서비스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국민의 권리를 방해하는 사회는 국민입장에서 보면 직능이기주의가 판치는 어처구니없는 가치가 전도된 사회다. 이제라도 약사회는 국민의 선택과 자유와 평등이 최대한 보장된 사회 그런 자유를 지탱하는 양식을 토대로 대한민국이 꿈꾸는 21세기 지식사회에 진솔하게 동참해야 마땅할 것이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일본 농산물 농약사용량 정보 공개
///부제 우수 품질 한약재 유통 관리체계 마련 시급
///본문 최근 복지부는 우수국산한약재 육성과 한약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한약재 생산정보 공개로 브랜드화를 추진키로 했다.
그런데 명치유신 때 한방제도를 폐지했던 일본 농림수산성도 올해 안에 농산물 생산 정보 공개에 대한 규격 ‘생산정보 공개농산물’을 제정할 예정이다.
농림수산성은 식품의 생산 이력을 소비자들에게 정확히 전하기 위해 제정한 ‘생산정보 공개 JAS(일본농림규격)’의 일환으로 농산물에 대한 새로운 규격안을 마련, 최근 검토를 끝내고 소정의 절차를 거쳐 연내 확정, 고시한다는 방침이다.
농산물의 공개하는 정보는 △생산자의 이름 △주소 및 연락처 △생산지의 소재지 △수확 기간 △사용한 농약의 종류와 사용 횟수 △비료나 토양 개량 자재의 종류와 사용량 등이며, 이들 정보는 등록 인증기관의인정을 받아야 한다. 또 인터넷 등을 통해 생산 이력이 관리·공표된다.
뉴라운드 개방 파고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각 국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확고히 인식시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치열한 경쟁속에서 브랜드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한약재의 경우 어디부터가 약이고 농산물인지 분류하는 시발부터 불분명하다. 현행법의 경우 취급장소에 따라 농산물, 원료의약품으로 구분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보니 한약유통 구조도 문란해질 수 밖에 없고, 소비자 선택권도 좁아지고 있는 것이다. 즉, 브랜드화란 바로 다양성있는 소비자 선택일 때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는 동일한 가격 위주의 시장에서는 한약규격 기준도 해법일 수 없다. 비근한 예로 한약채취시 물로 세척하고 건조만해도 농약 등 잔류오염 문제는 거의 사라진다.
세척으로 인한 감량, 색상, 보증, 건조상태에 따른 등급 및 차별화된 품질에 따라 가격의 차이도 인정해야 브랜드화는 성공할 수 있다.
결국 경쟁국 중국이 취하고 있는 재배, 유통, 제조 분야의 우수한약재배관리기준(GAP), 우수한약제조관리기준(GMP), 우수한약유통관리기준(GSP) 제도가 국내에는 아직까지 도입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를 역으로 규명하고 개선책을 찾는데서 한약브랜드 경쟁력을 높여가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경제특구 이어 R&D특구도 외국병원 유치
///부제 정부, 대덕R&D특구법안 추진키로
///본문 뉴라운드 출범은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 한 국가 안에서의 제도가 국제사회에서도 적용돼야 한다는 논리로 볼 수 있다.
뉴라운드협상에 앞서 투영되는 것이 소위 ‘경제특구’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정부가 경제특구에 이어 연구개발(R&D) 특구에도 외국인전용 의료기관 및 약국개설을 허용할 움직임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과학기술부가 지난 3일 입법 예고한 ‘대덕 R&D 특구법안’에 따르면 복지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외국인전용 의료기관 및 약국을 개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는 가급적 외국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시장논리에 맡기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기부는 이 법안을 입법예고 한 후 오는 10월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향후 정부와 각 지자체들이 R&D특구 제정에 적극 나설 경우 외국인전용 의료기관 설립과 함께 내국인 진료 허용 문제는 또다시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반증하듯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은 지난 2일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있었던 한 오찬모임에서 “국내 지방 안동병원이 싱가포르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는데 시간은 고작 반나절, 설립 행정절차에 들어간 비용은 단돈 1달러였다”며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싱가포르의 신속한 행정절차를 소개했다.
정부의 정책이 한 국가 안에서 이루어지는 의료서비스 활동을 시장메커니즘에 맡기자는 시각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다만 간과하고 있는 것은 의료서비스 및 교육개방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공생의 틀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의료서비스 개방에 유념해야 할 것은 상호 비교우위가 있어야 상생의 틀이 시너지 효과로 연결될 수 있다.
이제 국가적 생존전략 차원에서 정부와 의료계가 머리를 맞대고 어두운 그림자에 대한 대응전략을 찾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GMP조사관 위탁교육 실시
///부제 식품의약품안전청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GMP조사관(investigator)의 지속적·체계적 교육·양성을 위해 지난달 12일 서울대학교 약학교육연수원(원장 주상섭 교수)과 GMP조사관 위탁교육 실시에 관한 협약(MOU)를 체결한데 이어 이달 6일부터 18일까지 2주일 간 1차 전문교육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의약품안전국 역점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GMP제도의 업그레이드와 병행해 GMP실사 수준을 빠른 시일 내에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되는 이번 교육은 서울대학교 약학교육연수원측과 협의 하에 마련된 GMP조사관 전문교육 프로그램에 의한 것이다.
교육은 향후 의약품 제조업소의 지도·점검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약사감시원을 대상으로 연 2회에 걸쳐 정례적·단계적인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며, 특히 전문성을 갖춘 GMP조사관을 집중 양성하겠다는 식품의약품 안전청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올 하반기 첫 대형의료정보사업 발주
///부제 원자력병원, 의료영상 저장전송장치 구축 사업
///본문 정보통신올림픽으로 불리는 ‘ITU 텔레콤아시아 2004’ 행사가 지난 6일 부터 부산에서 개막되고 있다.
양승택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아시아가 미래를 이끈다’이며 정부는 이 슬로건이나 IT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에 걸맞도록 행사 규모를 키우기 위해 그동안 세계 유수의 기업을 상대로 적극적인 참가유치활동을 벌여왔다”고 말했다.
정부가 ‘IT839 전략’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단지 정책의 우수성 때문만은 아니다. G7사업정보기술(IT)을 위시한 6T위주의 연구사업에서부터 국가기술지도에 따른 연구개발사업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IT839 전략’을 통해 시간·장소 구애없이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가능케하기 위해서다. 이렇게되면 의료서비스분야에도 정보화시스템은 필수 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원자력병원은 이달중 FULL PACS(의료영상 저장전송장치) 구축 사업을 발주할 계획을 세웠다. 계획대로 원자력병원의 PACS 구축 사업이 발주될 경우 의료정보화업체들간 치열한 수주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대형병원의 PACS 구축 사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시점에서 원자력병원의 PACS 구축 사업은 다른 3차의료기관들이 설치하는 시스템의 표준화된 의료정보화시스템으로 향후 시스템설치 선정에도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마디로 현대 정보통신혁명기술인 의료정보화시스템을 설치하지 않고는 어떤 의료기관들도 경영이 어려워지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진료뿐만아니라 경영관리분야에서 혁명적변화를 초래해 소위 유비쿼터스시대의 출현을 앞당기게 될 것이다. 따라서 한의학이 목표하는 세계화 국제경쟁력도 바로 유비쿼터스 시대를 활용해야 빈그릇에 첨단과학기술과 전문적인 과학과 인접학문을 채울수 있게 될 것이다.
///끝
///날짜 2004년 9월 09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정부 바이오 신약분야 집중 육성
///부제 임상연귀지원센터 등 보건의료과학기술 기반강화
///부제 지난 2일‘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설명회 개최
///본문 정부는 올 하반기 보건의료분야 추진사업으로 ‘바이오 신약분야’를 중점 지원키로 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지난 2일 서울대병원 임상센터 대강당에서 ‘2004년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설명회를 개최, 지원 사업 및 프로그램별 공모과제와 신청요건,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사업별 공모과제로는 신약개발, 의료정보기술개발, 보건의료 기술인프라개발이 선정됐다. 특히 신약개발사업으로는 바이오신약 전임상·임상개발 프로그램이 실용화 및 제품화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연간 5~10억원씩 5년이내에 지원함으로써 제약산업을 21세기 성장선도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의료기술 인프라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특정센터연구지원을 통해서 보건의료과학기술 기반강화를 위한 물꼬를 틀 방침이다.
연구지원대상은 EHR핵심기반 기술개발센터, 의과학 지식 및 온톨로지 관리기술개발센터, 임상연구지원센터, 지역임상시험센터로 결정됐다.
특히 국내의료기술의 향상 및 표준화를 도모할 것으로 보이는 ‘임상연구 지원센터’에는 허혈성심질환, 만성기도폐쇄성질환, 간경변증 임상분야 중 2개소에 연간 7억원 이내에서 지원키로했다.
임상연구센터의 지원대상으로는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제 5조 2항(연구기관의 자격)에 따른 연구기관으로, 의료법에 의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으로 명시됐다.
연구계획서 등 제출서류는 오는 10월 5일까지며 과제별 개별접수는 불가하며 주관연구기관별로 일괄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사업설명회에서 진흥원 관계자는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위해 ‘평가위원 등록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평가위원 선정자에 한에서는 향후 보건의료 R&D 신규사업의 기획위원으로 선정할 것임을 덧붙였다.
평가위원등록은 오는 10월 9일까지 보건의료기술연구사업관리본부(www.hpeb.re.kr) 홈페이지를 통해서다.
///끝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약사법 제3조의2 개정법률안 입법예고
///부제 한약학과 졸업자만 한약사시험 응시…약사법 명시
///본문 ‘한약사의 면허는 대학에서 한약학과를 졸업한자로서 한약사 국가시험에 합격한자에게 부여하도록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약사법 중 개정법률안’이 지난 4일자로 입법예고됐다.
보건복지부는 약대학제 개편과 관련해 관련 법령의 정비차원에서 현재 약사법 시행령에 규정되어 있는 한약사 면허의 자격요건에 관한 사항을 약사법에 규정하기 위해 약사법을 개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에 개정된 약사법 제3조의2(한약사의 자격과 면허) 제2항은 ‘한약사의 면허는 대학에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한약관련 과목을 이수하고 졸업한 자로서 학사학위를 교육인적자원부에 등록하고 한약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자에게 부여한다’로 규정돼 있었다.
따라서 이번 약사법 개정으로 앞으로는 한약학과를 졸업한 자만이 한약사시험에 응시토록 돼 있어 한·양약 2원화 체제로 학문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약사법 개정은 지난 6월20일 한·약·정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향후 약대 6년제 개편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전 공개도 없이 토요일 관보에 전격적으로 약사법 개정안이 입법예고된 것과 관련해 복지부의 의도가 무엇이냐는 등 해석이 분분해지고 있다.
게다가 약대 6년제를 반대해온 의협 등과 오는 15일 집회를 예정해 놓고 있는 한약사회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여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복지부는 약사법중 개정 법률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이달 24일 까지 의견 등을 약무식품정책과로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한의계, 새로운 도약 다짐하자
///본문 지난달 28, 2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되었던 2004 전국 직능이사 워크샵 이후 회원들의 직능이사들에 대한 인식이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전국 각 시도지부의 총무, 재무, 기획, 보험, 홍보, 약무, 의무, 전산, 법제, 학술, 윤리등 각 직능이사들이 한의학 미래 비전을 향해 직능별 현안에 대한 종합분석을 통해 회무역능을 높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던 워크샵 덕분이다. 직능이사하면 기존에는 단순 협회 직능별 사무를 대표하는 직함이라는 개념 속에서 맴돌았으나 워크샵 이후 요즘은 무보수로 묵묵히 맡은 바 감투정신을 보다 높이 평가하게 된 것이다.
만 10년전 93년 미증유의 사회혼란을 야기했던 ‘한약분쟁’ 때도 전국 각 시도지부 직능별 지도자들은 ‘시대에 앞서가는 세계 최고의 한의학’을 모토로 감투정신을 가지고 한의학에너지 결집에 뛰어들게 했다. 또다시 한의학을 둘러싼 상황 속에 전국 시도지부 지도급 인사들이 조직정비와 발전전략을 물색하게 된 것도 아이러니하게도 작금의 한·약갈등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2004 전국이사 워크샵을 더욱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황재옥 총무이사도 워크샵 현황보고를 통해 “힘없는 직능은 늘상 당할 수밖에 없다. 회원 모두의 결집과 강인한 실천력만 제고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있는 토대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함으로써 시대적 직능이사들의 사명이 무엇인가를 새삼 깨닫게 했다. 이는 아마도 93년 한약분쟁 이후 오랜만에 결속된 목소리가 아닌가 싶다. 잠자고 있던 왜곡 한의학 역사에 대한 개선의식의 눈뜸이라 할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자각의 물줄기는 전국 시도지부 직능별 이사들이 한의학의 세계화라는 변함없는 정책목표로 앞장서는 시발일 수 있다. 그러나 당면한 조직정비 등 발전전략을 모색함에 있어 요청되는 것이 있다. 한의학 현안분석 대응 전략도 필요하지만 회원 의식통합이 전제돼야 조직강화 목적도 방법론으로서 비로서 실천력을 지닐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즉 시대에 앞서가는 세계최고의 한의학을 목표로 정부 수립 이후 반세기 동안 왜곡되어 왔던 한의학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이날 워크샵 초청강연자로 나온 복지부 문경태 기획관리실장도 “한의학의 세계화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한의계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와 한의계가 지향하는 공동목표로 세계화를 다져가고 있는 정책과 제도의 가치를 손색없이 발양하기 위해서는 결속된 마음과 인식으로 한의인들 스스로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 할 때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당귀 황기 등 일부 약재 폭등 우려
///부제 녹용 중간상 폭리…유통단계 축소 절실
///본문 국내산 한약재의 일부가 국내 유통업자들의 매점매석으로 가격 폭등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뉴질랜드산과 함께 러시아산 녹용 가격은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동시장의 한 약재도매상은 “최근 일부 국산 한약재 가운데 상인들이 산지 매점매석을 벌여 가격폭등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격 폭등이 우려되는 품목은 황기, 당귀, 택사 등으로 이들은 국내 생산량이 적어 가격상승이 우려되던 품목으로 유통상들이 산지 매점매석을 할 경우 유통가격이 요동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단순한 첩보 수준이 아닌 생산농가들 사이에서나온 구체적인 정보들”이라면 “정부가 이들 한약재의 매점매석 행위 단속을 벌이든가 아니면 안정적 공급을 위해 수입을 검토하는 등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국내 경기 불황과 특소세 폐지 등으로 그동안 높은 가격을 유지했던 러시아산 녹용가격이 투명해지면서 하향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같은 조짐은 뉴질랜드산 녹용의 경우 11월경 출시로 가격결정이 늦어질 뿐 아니라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뉴질랜드 정부의 녹용가격 하향 조정 등도 분위기를 유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최근 한 수입업자에 따르면 “모처럼 조성된 러시아산 녹용가격 하향세 조짐에 국내 수입업자들이 러시아 현지에 몰려가 경쟁적으로 상품 구매에 나서 가격상승을 부추키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녹용은 연간 약 40톤 규모로, 회분함량 기준에 맞춰 상품으로 출하되는 물량은 약 30톤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처럼 물량 한정으로 러시아산 녹용이 높은 가격으로 유통되자 시중에서는 녹용의 한 종류인 깔깔이나 몽골 북강산 녹용, 그리고 엘크가 러시아산으로 둔갑되거나 혼합돼 판매되는 등 불법이 기승을 부리기도 했다.
현재 한의원에 공급되는 러시아산의 경우 중상대 기준으로 양당 약 3만원이상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수입에서 중간상 등 복잡한 유통단계를 거치면서 가격이 급상승을 부추긴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하지만 한의협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산 녹용의 경우 유통단계를 생략할 경우 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하여 중상대 전지가격 기준으로 A그레이드는 2만4천원 B그레이드는 2만1천원, C그레이드는 1만8천원이 적정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가격이 알려지면서 최근 한의협 전국 지부장회의에서는 러시아산 녹용의 생산지 공동구매 방안이 제시돼 주목을 끌고있다.
이와 관련한 한의계의 한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나 한약재 중금속 문제 등 악재들이 겹치면서 한의원 경영에 큰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런 처지에 또다시 약재가 매점매석이나 주변상인들의 충동으로 가격이 폭등하는 사태를 사전에 차단해 안정적인 약
재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면 어려움에 처한 한의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에이즈·사스 치료제 연구개발 본격화
///부제 쎌바이오텍, 산자부 연구과제 본격 착수
///본문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1호인 쎌 바이오텍(대표 정명준·www.cellbiotech.com)은 산업자원부 공통핵심 연구과제인 ‘유산균을 이용한 면역 증강제 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 수행계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오는 2006년 7월 31일까지 24개월 간 진행, 개발 완료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쎌바이오텍은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유산균에 대한 면역세포의 증강 및 활성화 기작 등 연구를 통해 면역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유산균 면역 증강제 개발은 기존의 유산균 시장에 더해 대규모 면역증강 의약품 신규시장 선점 및 선도 효과가 나타나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의원용 ‘동의보감 S/W’ 인증
///부제 심평원, 전자챠트 청구1본 적정 결정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한의원용 EDI 청구S/W인 동의보감의 전자챠트 1본을 적정한 것으로 8월 30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청구소프트웨어검사 제도가 시행된 2002년 4월부터 현재까지 적정한 것으로 결정된 청구S/W는 의원용 15본, 치과의원용 3본, 한의원용 3본(한의사랑, 미르아이에스씨, 동의보감), 보건기관용 3본, 약국용 15본 등 총 39본으로 늘어났다.
심평원은 청구S/W의 적정성여부를 심의·결정하면서 EDI 송·수신과정 뿐 아니라 청구서·명세서의 일반사항 중 청구오류가 빈번히 발생될 수 있는 항목을 대상으로 청구환경에 적합한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였으며, 심의 결과 적정한 것으로 결정된 청구S/W는 홈페이지와 월간 ‘심평지’에 게재하여 관련요양기관 등에 홍보하고 있다. 한편, 현재 검사가 진행중인 청구 S/W는 의원용 1본, 치과의원용 3본, 약국용 2본, 한의원용 2본 등 총 8본으로 알려지고 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해외 유출된 첨단기술 44조원
///부제 국가정보원 밝혀
///본문 국가정보원은 1998년부터 지금까지 해외유출 도중에 적발된 국내 첨단기술의 시장가치액이 4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적발된 첨단기술도 정보기술 부문은 물론 생명공학과 전기전자·정밀기계·정밀화학 등 거의 전 부문에 걸쳐 있는 데다 발생건수도올 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국정원은 덧붙였다.
부문별 유출 시도건수는 정보기술 부문이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전자 17건 등 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국민에 신뢰받는 부서로 거듭나겠다”
///부제 근본적 반성·인력충원 등 조직개혁
///부제 신임 김정숙 식약청장 취임사서 밝혀
///본문 김정숙 신임 식약청장(사진)이 “환골탈태 노력을 통해 식약청이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고 ‘신뢰’받는 부서로 거듭나 ‘국민 안심책임부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신임 김청장은 “현 상황이 식품의약품행정의 위시 상황으로 생각한다”면서 “식약청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우리 모두 가슴 깊이 성찰하고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정말 국민들이 원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우리가 그 요구에 부응해 왔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청장은 국민 안심책임 부서를 위해 식약청은 우선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식품의약품행정을 구현 △국민이 안심하는 식품의약품 행정 실현 △국민체감할 수 있는 안전관리 목표를 설정 △성장동력 산업으로 지정된 BT와 제약산업 등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인허가 체계 구축 △미국 FDA 수준의 세계 최고의 전문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청장은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민과의 장벽, 부처간의 장벽, 부서간의 장벽, 출신지역, 학벌 등의 장벽을 타파해 ‘열린 조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청장은 취임식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청장으로 제안되었을 때 처음에는 당황했으나 이번에 기용된 것은 식약청 전문성 강화 측면과 여성에 대한 배려가 한몫을 했을 것”이라면서 인력충원 등 내부적으로 점차적인 조직개혁과 복지부와는 상호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내년 1월부터 MRI·간기능검사 건보적용
///부제 복지부 건강보험책임심의위원회
///본문 빠르면 내년 1월부터 MRI와 ‘인도사이아닌그린검사’(간기능검사)의 건강보험급여가 시행될 전망이다.
지난 3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 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송재성차관·이하 건정심)는 과천청사국무위원 식당에서 제11차 건정심 회의를 열고, ‘한시적 비급여 항목의 건강보험급여화 방안’을 심의·의결해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이 달 말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진행되는 ‘MRI 급여 전환에 대비한 관리방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수가 및 급여기준에 대해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 논의 및 복지부 건정심에 상정하는 절차를 거친 뒤 내년 1월부터 건보급여를 실시키로결의했다.
또 간이식술이나 간절제술 전에 간기능 예비력을 평가해 절제범위 결정에 유용하게 실시하는 간기능 검사인 ‘인도사이아닌그린검사’도 내년부터 급여 적용토록 했다.
특히 이 같은 경우 진단검사의 학과 전문의가 판독하고 판독소견서를 작성·비치한 경우에만 산정하는 항목으로 분류토록 했으며, ‘인도사이아닌그린 15분 정체율 검사비’는 1만9740원, 인도사이아닌그린 최대제거율 검사비는 2만9610원으로 각각 정했다.
건정심은 또 지난 7월 21일 규제개혁위원회 행정사회분과위의 결정에 따라 오는 2006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 비급여 기간을 연장토록 의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부정 불량식품 제조판매 규제 강화
///부제 식품위생법 개정안 입법예고
///본문 앞으로 유해식품의 제조행위를 신고할 경우 지급되는 포상금 상한선이 현행 3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인상되며, 신고한 제조업자로부터 부당이득금을 환수한 경우 그 환수금액의 50% 범위 내에서 최대 5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6일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부정불량식품의 제조, 판매 행위를 근절을 위한 감시기능과 제제조치 차원에서 소비자 참여를 통한 감시와 적발을 강화하고 불법행위에 대한 제제강화 등을 골자로 한 식품위생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특히 개정안은 처벌형량의 하한선 규정을 비롯해 부당이득금 환수, 자진회수 의무화, 위반영업자 정보 공표 등 불법행위자에 대한 제제 강화에 개정의 주안점을 두었다.
개정안에 따르면 고의적으로 유해식품을 제조 판매한 경우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고, 유해식품 매출의 10%는 부당이득금으로 환수되며, 불법행위로 처벌받은 시점부터 5년동안 식품위생법상의 영업행위를 하지 못하게 제한된다. 특히 인체 건강을해할 우려가 있는 식품을 유통할 경우 영업자가 그 제품을 회수하도록 의무화 하고, 이를 이행치 않을 경우 5년 이하 또는 5천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는다.
또 식품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식약청장이 인체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위험요소의 위해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도록 하고 안전성이 우려되는 수입식품에 대해서는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수입, 판매금지 등의 잠정 조치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개정안에는 현행 명예식품감시원의 명칭이 소비자 감시원으로 바뀌며, 음식점, 학교주변 등의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위생지도와 유통기한, 허위표시 등 식품의 표시사항을 감시할 수 있도록 강화된다.
한편, 복지부는 입법예고안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10일 오후 2시 소비자 보호원에서 공청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연내 현재보다 5배 빠른 무선인터넷 나온다
///본문 이르면 연내에 전송속도가 지금보다 5배 빠른 무선인터넷이 나온다. 이에 따라 가정 기업 호텔 공항 대학 등지에서 노트북 PC나 개인휴대단말기(PDA)로 무선인터넷에 접속, 대용량 데이터도 송·수신할 수 있게 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새 주파수는 무선인터넷 고객의 애로를 해결하려는 KT나 하나로텔레콤, 가정에서 무선으로 고화질(HD) TV를 시청하도록 홈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가전업체 등이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할머니들 편찮으신 데 말씀하세요”
///부제 대한여한의사회, ‘나눔의 집’ 방문의료 봉사
///본문 ‘나눔의 집’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여한의사들은 포근한 고향친구였다.
지난 5일 대한여한의사회는(회장 이은미)는 퇴촌(경기도 광주)나눔의 집을 방문, 위안부할머니들에 한방무료진료를 실시했다.
할머니들 대부분은 골다공증 및 관절염을 앓고 있었다. 먼저 여한의사들은 침과 장생 뜸을 시술하며 할머니들의 불편한 몸을 어루만졌다. 강일춘(77)할머니는 “시원하고 기분이 좋다”며 담당한의사였던 안은정 회원에게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런데 잠시 후 할머니는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해 가을에 세상을 떠난 위안부 동무가 생각나서였다. “친구도 함께 한의사선생님들을 만났으면 좋았을 걸”하는 애절한 목소리가 좌중을 숙연케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이 회장은 “하루빨리 과거문제가 청산돼 저분들의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진료를 마친 여한의사들은 주름진 할머니들의 손을 부여잡고 말벗이 됐다. 이내 할머니들은 깊은 속내를 털어놓으며 담당한의사와 막역한 관계를 자랑했다. 중국 흑룡강성 동정현에서 5년 전에 한국에 온 지돌이(82)할머니는 일제시대에 잃어버렸던 동갑내기 남편을 찾고 있었다. “죽기 전에 영감얼굴 보고 싶다”는 할머니 말에 담당한의사인 김효선 회원은 눈시울을 붉힐 수밖에 없었다.
여한의사 회원들은 위안부할머니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석별의 정을 달랬다. 또 ‘나눔의 집’ 사무국에서 준비한 위안부할머니의 실태를 그린 비디오를 시청하며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여한의사회 김은주 총무는 “과거문제의 청산은 위안부할
머니들을 위한 것보다는 후세들의 안위를 위한 것”이라며 “이는 할머니들의 깊은 뜻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의료봉사에는 한방의료기 전문회사 ‘에이치넷메디’에서 의료장비와 인력을 협찬했다. ‘에이치넷메디’는 지난 4년간 여한의사회의 의료봉사활동에 꾸준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의사 수 넘쳐나면 이공계 몰릴 것”
///부제 로플린 KAIST 총장
///본문 로버트 로플린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KAIST 발전 방향은 적은 비용으로 미국에서 공부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게 하는 게 나의 목표다. 또 이공계 기피 해법은 시장 원리에 맡겨야 한다. 인위적으로 학생들을 이공계로 유인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우수한 학생이 많이 선택하는 의사의 수가 넘치면 몸값이 떨어지고, 그러면 인기가 시들해져 이공계로 돌아올 것이다. 이공계가 할 일은 사람을 키우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올바른 건강기능식품’세미나 큰 관심
///부제 건강기능식품 특허 관련 연구내역 등 소개
///본문 한방 벤처기업 KMSI(대표이사 황성연)가 지난 5일‘올바른 건강 기능식품’을 주제로 연 세미나에 한의사 70여명과 유통관계업자 30여명 등 100여명이 참석, 최근 일고 있는 한방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높은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세미나는 건강기능식품법의 이해를 돕는 것으로 시작해 최근 부각되는 특허 관련 연구내역 설명 및 한의사들의 건강기능식품 판매 방식과 사례 등이 소개됐다.
세미나에 앞서 KMSI 황성연 대표이사는 “한의사들이 모두 힘을 모아 풍부한 인력과 기술로서 전통의학의 산업화 및 상품화의 주축세력으로 도약할 수 있어야 한다”며, “최근 급팽창하고 있는 건식시장은 의약계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다가오고 있어 한의사들이 담당해야 할 몫에 대한 진지한 연구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이사는 또 “앞으로는 더욱 구체적인 내용의 세미나로 한의사들의 지식 및 연구자료로 공유해 한약의 올바른 사용과 기능식품의 한방적 고찰을 통한 개개인의 체질에 적합한 기능식품의 개발을 구체적으로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친 KMSI는 다음 달에 대구·경북 지역을 필두로 전국 순회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사 등 30% 민간인 뽑기로
///본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외교통상부는 최근 129개 재외공관장 자리 중 30%를 민간인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직위로 전환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혁신위는 이 같은 내용의‘외교부 혁신방안’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한때 재외공관장 전부를 개방형 직위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일단 30%만 공채하기로 조정됐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4층 바닥 콘크리트 타설 완료
///부제 중도금 지급 등 의무분담금 납부 ‘시급’
///본문 5층 규모로 건립되는 대한한의사협회 신축회관의 4층 바닥의 콘크리트 타설이 지난 1일 완료돼 외형 골조 작업이 마무리를 향해 치닫고 있다.
또 협회 회관 맞은편에 건립되고 있는 허준기념관의 공사 시행처인 강서구청측과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협회 회관과의 콘크리트 옹벽설치 경계공사 및 지하주차장 진입 램프의 골조공사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에따라 이번 주에는 회관 지하주차장 진입 램프의 외벽 방수보완과 토사 되메우기 작업이 있을 예정이며, 회관 본관 5층 바닥 콘크리트타설을 위한 철근배근 및 전기, 설비 배관작업도 집중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하 내부 지하 주차장의 방수 작업의 마무리도 계속된다.
이에따라 한의협은 조만간 개최 예정인 전국이사회를 통해 회관건립 공사의 중도금 지급 및 관련 기금을 조속하게 마련키 위한 제반 방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서관석 회관건립추진 위원장은 “현재까지 큰 무리없이 회관건립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고를 아끼지 않은 공사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제는 전국의 회원 모두가 나서 회관 건립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의무분담금 만큼이라도 하루빨리 납부해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회관건립 공정과 관련 회관 신축현장의 이병주 감독관은 “예년과는 다른 무더위와 태풍 등 불가피한 기후 및 기상조건과 철근파동 및 콘크리트의 공급을 지연시킨 모래파동 등의 여파로 전체적인 공정은 예정보다 다소 지연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인삼 된장 고추장 등 국제규격 논의
///부제 제14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
///본문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제주도에서 제14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아시아지역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또한 사전행사로 FAO/WHO가 주관하고 한국의 약품안전청, 한국식품과학회, 국제생명과학회(ILSI)가 공동주최하는 ‘기능성식품의 안전성 및 관리방안’ 워크샵도 개최될 예정이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향후 국제식품규격 설정과정에 주도적으로 참가하고, 국가간 협력 강화를 꾀하겠다”면서 “식품안전활동 및 식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려 위상을 넓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 안전성 연구 지속적 시행돼야”
///부제 한약과 독성학 및 약인성간손상 워크샵
///본문 지난 4일 한의약안전성연구회(회장 이선동)는 ‘한약과 독성학 및 약인성간손상 워크샵’을 개최, 한약을 비롯한 한의학 치료기술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선동 회장은 인사말에서 “국민 의료지식 증가 등으로 인해 한·양약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으로 증폭되고 있다”며 “한약도 막연히 안전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안전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로 ‘최대의 효과, 최소의 부작용’을 실현, 한의학의 발전을 도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개원협 회장도 “99.9%의 약효보다 0.1%의 부작용에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현실에서 한의약안전성연구회의 활동은 한의학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전통적인 한의학의 독성 개념’이란 주제로 이선동 회장은 “그동안 한약연구는 약물의 효과에만 치중되고 있었다”며 “한의학에서는 독성개념이 상대적 개념과 절대적 카테고리개념이 혼재해 있는 등 이 분야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상태”라며 한약 독성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이 회장은 △한약 독성의 수량화 △안전역(치료계수) 및 양-반응관계의 과학적 규명 △약물의 작용부위나 표적기관의 정립 △임신중 태아의 안전성 확보 △한·양약 중복 투여시 상호작용 관계 등의 향후 연구목표를 제시키도 했다.
특히 장인수 우석대 한의대 교수는 ‘약인성간손상의 진단기준 및 원인상정법’에서 약인성간손상의 원인상정법인 ‘RUCAM 척도’, ‘M&V 척도’, ‘Modified RUCAM 척도’등을 소개했다. 특히 지난 1월 국립독성연구원이 ‘독성간염 70%가 한약재 때문에 유발된다’는 발표의 기준으로 사용됐던 가톨릭의대 대전성모병원 안병민 교수의 ‘Modified RUCAM 척도’의 문제점을 제시, 참석자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편 이선동 회장은 “최근에는 효과가 아무리 좋아도 안전성이 확보가 안된 약들은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한다”며 “향후 한약 외에도 침 부항 등 한의약 치료기술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시킬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한의학이 완벽한 의학으로서 세계의학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작은 토대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우울증치료제 ‘프로작’ 지하수서 검출
///부제 英, 강 등에서 유출… 환경단체 부작용 우려
///본문 우울증이란 마음이 답답하고 기분이 개운치 않은 일종의 신경질환이다.
현재 국내의료수요에서 차지하는 우울증치료는 양방의존도가 월등히 높다. 한방에서는 변증시치의 특성상 우울증치료에 정기신을 전일개념의 특성으로 치료한다. 인체가 정상적인 생리를 유지하게하고 외부자극으로부터 인체를 스스로 보호 조정하는 기의 개념을 포괄적으로 말한 것이다.
그런데 최근 우울증치료제인 ‘프로작’이 영국의 강과 지하수에서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안이 일요판 옵서버는 영국 환경국이 최근 상수원으로 쓰이는 강과 지하수에서 프로작을 발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영국환경운동가들은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영국 자유민주당 대변인 노먼 베이커는 “이는 아무 의심도 하지 않은 시민에 대한 대량 투약과 같다”며 정부의 보건정책 실패를 비난했다. 이에대해 영국 상수감사원은 프로작이 물에 희석됐기 때문에 건강상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과연 건강상문제가 없을 것인가는 의문이지만 한번 길들여진 신경정신으로 인한 정상적인 회복에는 분명 시일이 걸릴 것이다.
여기서 한의학의 전일개념은 우울증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 양방에서 말하는 기분이 좋아지는 치료법에 반해 정기신이 조화방법은 양의학에서 찾아볼 수 없는 한의학만의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전일적인 한의학적관도 외부환경인 생태계를 포함한 생명현상을 하나의 근본원리로 풀어가고 있다.
차제에 우울증에 있어 강제하는 약물보다는 한약의 특성을 살려가는 한약제제를 중심으로 치료제를 개발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생태질서에도 올바른 방향일 것이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氣연구 전일관적인 관점서 박차
///부제 연세대 생화학교실 氣자리서 경락 확인
///본문 한의학에서 생명인식의 특징은 생명의 동태성을 강조하고 있는 점이다. 즉, 한의학에서는 생명의 본질을 동이불식(動而不息.운동과 변화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체에서 일어나는 물질과 현상의 전화(轉化)를 기화(氣化)과정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연세대 원주의대 생화학교실 김현원 교수팀은 그동안 기(氣)라는 신비한 에너지가 흐르는 자리로만 알려졌던‘경락’의 실체를 해부학적으로 확인하는데 성공했다. 이같은 김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서울 신촌 연세대 제3공학관에서 열린 국제심신과학학회 및 국제생명정보과학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연구 결과 토끼 간의 표면에서 적혈구와 백혈구가 가득해 조혈기관 역할을 하는 경락 조직 ‘봉한관’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또 경락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경락안에서 분열하기도 하고 뭉쳐서세포로 변환하기도 하는 경락특유의 조직 ‘산알’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경락 속에서 독특한 과립으로 흐르는 ‘산알’은 박테리아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세포막과 핵을 갖고 있었다”며 “두개의 핵을 가진 산알도 있다는 사실은 이 조직이 세포분열을 하는 살아있는 세포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경락에 관한 연구는 1960년 북한의 김봉한 박사에 의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 박사의 연구가 갑자기 중단된 후 아무도 그 연구를 재현하지 못했으나 최근 해부학의 발달과 더불어 경락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연구가 한국에서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생명적 존재가 전체로서 갖는 특성이 해부조직학적 관찰도 중요한 의미를 갖지만 살아있는 동태성에 의해서만이 구체적으로 인식되고 체계화된다.
이미 미국, 유럽 등 의료선진국에서 경혈학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한의학의 본고장인 한국 양의학계에서도 경혈에 대한 연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은 제3의학을 향한 문을 열 수 있는 공동의 기회일 수 있다.
다만, 한의학의 가장 근본적인 학문의 특성인 전일관을 벗어난 원리로 이해되는 어떠한 분석적 관찰도 한의학의 장점을 살려가는 도약하고는 거리가 먼 부분일 것이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1인 음식 소비량 사상 첫 감소
///본문 사회 전반의 다이어트 풍조로 지난해 한국인의 음식 섭취량이 1960년대 본격적인 경제개발이 시작된 이후 최초로 감소했다.
최근 농림부가 발간한 ‘농림업 주요통계’에 따르면 곡류, 육류, 과일 등 모든 부문의 먹거리에서 한국인의 1인당 소비량이 감소했다. 그동안 가축 질병이나 재해 등으로 일부 먹거리 소비가 감소한 적은 있으나 전체 음식 섭취량이 줄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대만 언론 ‘대장금’ 촬영지 체험 한국 방문
///부제 한의학 체험 위해 자생한방병원 방문도
///본문 한국관광공사 초청으로 6일부터 한국을 방문하는 25명의 대만 언론사 및 여행사 관계자들은 일주일 간의 체류기간 동안 제주 및 수원화성, 양주 MBC 세트장 등 대장금 촬영지를 방문하며 대장금의 나라를 속속 취재한다.
그 가운데서도 현재 대장금이 의녀로 활약하는 부분이 대만에서 방영되고 있는 만큼 한국 한의학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 한국 대표 한방병원을 찾아 실제로 체험하는 일정이 포함되어 있어 주목된다.
대만 언론사들의 취재 일정 중 한의학 부문 투어지로 뽑힌 곳은 서울 신사동의 자생한방병원. 취재진들은 9일 오전 8시 30분부터 11시 사이 자생한방병원을 방문해, 대장금을 통해 보여지는 한국의 정통 한의학이 현재 어떻게 치료에 적용되고 있는지 직접 체험키로 했다.
자생한방병원은 한의학 정통 추나 치료를 현대에 맞게 개발, 시행하고 있는 척추질환 전문 한방병원으로, 금번 취재진 중 허리가 좋지 않은 이들 및 피부·비만치료에 관심 있는 이들을 각 2인씩 선정해 치료를 시행한다는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원장은 “한국 한방병원을 대표해 대만 취재진들을 치료하는 만큼, 한국 한의학의 과학성이 대만 언론을 통해 정확히 전해질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성심껏 치료하겠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응급환자 전용 CT·중환자실 확보 미흡
///본문 보건복지부는 지난 3일 이들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응급실 전담 전문의 배치를 통한 24시간 전문의 진료체계 구축여부, 응급환자 전용 진료시설 및 장비 확보여부 등 응급환자진료체계에 대해 의료기관별 평가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평가요소 가운데 가장 미흡한 것은 인력 부분이었고, 24시간 전문의 진료체계를 갖춘 센터는 14개소 가운데 8개소였으며, 장비, 시설의 경우 응급환자 전용 CT 및 중환자실의 확보가 가장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평가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평가결과를 토대로 권역응급의료센터 16개소와 지역응급의료센터 8개소 가운데 69개소에 대해 응급진료체계 개선에 필요한 재정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거창분회, ‘백년가약’ 출연
///부제 인간애에 바탕둔 한의학 생생하게 보도
///본문 경남한의사회 거창분회(회 장 이권태) 회원들이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하는 모습이 오는 13일 KBS 여섯시 내고향 ‘백년가약’프로그램에서 방영된다.
지난 5일 ‘백년가약’팀은 거창의 개삼마을에서 의료봉사에 여념없는 거창분회 한의사들의 모습을 촬영했다. 제작진은 “향후에는 한방과 관련된 내용들이 많이 방영될 것”으로 밝혔다.
이와관련 이 회장은 “인간애를 바탕으로 하는 한방의료봉사가 프로그램의 취지에 가장 부합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권태 회장을 비롯, 정규돈 이동희 박형규 김현철 회원이 의료봉사에 참여했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2010년 한의사 1만 8천명 된다
///부제 보건의료인 포럼서 정두채 교수 주장
///본문 2010년께 한의사는 98년 대비 9900년보다 2배 늘어난 1만8천명이 되며, 의사는 6만5400명에서 1.8배인 약 11만5700명, 치과의사는 1만6100명에서 2만3700명, 간호사는 25만7100명이 활동하게 될 것이란 전망치가 나왔다.
이 같은 전망치는 지난 3∼4일간 제주도에서 열린 ‘보건의료인 연대포럼’에서 남서울대학교 정두채 교수의 ‘우리나라 의료환경 변화와 정책과제’ 발제에서 드러났다.
이날 정 교수는 “의료공급자간 경쟁이 심화되면 의료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는 효과가 기대되는 반면, 의료서비스의 고급화, 불요불급한 의료이용의 증가, 의료비의 증가 등의 문제가 수반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특히 이는 의료인력 증가뿐만 아니라 오는 2010년께 의료시설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지난 95년부터 98년 사이 의료시설 수 증가비율에 비춰볼 때, 1.6배의 증가비율을 고려해 오는 2010년 병원수는 98년보다 500여개소 늘어난 1301개소로 추정하고 있다.
의원수의 경우도 증가비율 2.1배를 감안할 때 3만5989개소에 이를 것으로 예상, 지난 98년 대비 1만8948개가 늘어나며, 병상수는 2.4배의 증가비율로 31만100개 늘어나 53만9600여개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날 정 교수는 “이같은 의료공급량의 증가와 의료기관간 경쟁의 심화는 의료기관의 기능변화를 유인해 요양기능과 양·한방협진의 기능이 제고될뿐 아니라 중소병원이나 의원급 의료기관의 전문화, 차별화가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아시아 최고 ‘삼성암센터’ 착공
///부제 미래 의료 서비스 경쟁력 제고 대비
///본문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지난 26일 아시아 최고 암센터를 목표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부지 내에 지상 11층, 지하 8층, 연면적 3만3천여평, 700병상의 대규모 ‘삼성암센터’를 착공했다.
오는 2007년 완공되는 삼성암센터는 하루 평균 1천500여명의 외래 암환자와 700여명의 입원환자에게 암 전문 치료를 받게 할 수 있는 규모다.
국내 최대 규모로 꼽히고 있는 삼성병원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암센터와 생명과학연구 성과는 미래전망이 밝다는 점을 강조한다.
현재라고 하는 시대적 상황은 원하든 원치않든 앞으로 생명과학을 치료의학과 연계하는 중요한 변수로 특히 국내상황은 동서의학이 공존함으로서 과거와 전혀 다른 여러 종류의 변수들과 또한 새로운 양상을 띤 에이즈, 암 등 난치병의 도전이라는 변수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은 한의학의 장래에도 현실적으로 기회이자 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생명과학과 연계한 BIT 융합 기술관계에 있어 한의학적관은 분명 연구방향이나 성과를 결정짓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관점을 구체화하고 현실적으로 효용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환원주의적 방법과 한의학적 반환원주의적 방법을 상호 보완적 관점에서 구체화한다면 결정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침 지난 1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도이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암세포가 주변 조직이나 장기에 퍼지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암 전이 억제 항암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조중명 대표이사는 “현재 사용되는 암치료제들은 주로 암세포를 제거하거나 파괴하는데 맞춰져왔던 것과는 달리 양측은 암세포의 전이에 관여하는 특정 분자표적의 활성을 차단해 암세포가 퍼져 나가는 것을 막는 암 억제제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흐름은 한의학도 서양의학의 기계론적 환원주의 연구방법론과 한약물유전체학 등 상호보완적 방법론을 결합해야 경쟁체제에 합류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향후 의료시장은 국경과 장소에 구별없이 난치병 전문치료기관의 치료기술, 의료서비스에 따라 환자들이 집중될 것이 틀림없다. 따라서 수준급 의료기관은 한정된 반면 의료소비자가 엄청나게 늘어 한방의료기관이 살아남는 길도 여기에서 찾아야 할 때다.
///끝
///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보건산업 진출 진흥원 유럽지소 개소
///부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성황리에 개최
///본문 지난 1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경호 원장, 염용권 연구기획평가센터 단장, 서창진 유럽지소장 등과 스코틀랜드 국제개발청의 Tony Baker, Martin Togneri, Ken Snowden 등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보건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유럽지소인 ‘KHIDIEurope’의 개소식이 개최됐다.
KHIDI-Europe은 보건산업체의 해외진출지원, 유럽시장조사 및 국제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보건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2001년 8월 독일자브뤼켄에 설립되어, 올해 8월초에는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이전한 바 있다.
특히 금년 하반기부터 한·스코틀랜드간의 신약개발 국제협력 공동연구사업에 대한 유럽현지 감독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 이 공동연구사업은 정부 R&D 예산(50%)과 민간 Matching Fund (50%)를 합하여 9년간 총 36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KHIDI-Europe의 스코틀랜드 이전과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기반으로 향후 한국과 스코틀랜드간의 기술교류, 기술이전, 시장진출, 상호투자 등 다양한 부문의 국제협력을 통하여 상호간의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끝
///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세계 동양의학 발전 한의학이 ‘주도’
///부제 30여년동안 ICOM대회 한국 5회 개최
///본문 국제동양의학회 어제와 오늘
전세계적으로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에서도 우리나라 고유의 의학인 한의학에 대한 일반적인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국제동양의학회는 한의학에 대한 저변확대와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 76년 창설됐다.
국제동양의학회는 75년 당시 미국에서 개최된 제4차 세계침구학술대회 참가한 당시 한의협 한요욱 회장이 설립을 처음으로 제의해 창립 논의가 본격화되었다. 세계침구학술대회에서 국제동양학회학술대회 개최를 지지하는 미국 독일 대만 등 세계 각국의 확인서를 받고 귀국한 한의협 대표단은 국제동양의학회 본부사무국을 서울에 설치하고 1차대회 행사에 준비에 돌입했다.
먼저 국제동양의학회 본부사무국에서는 ICOM대회를 격년제로 개최하는 등 회칙을 제정하고, 마침내 76년 10월28일 서울에서 1차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가 개최됐다. 1차대회에서는 학술대회에 참석한 각국 대표자회의에서 국제동양의학회(ISOM)를 정식으로 창립시키고 회칙을 심의 채택하는 한편 학회본부를 서울에 설치키로 결정했다.
ISOM사무국 한국에 설치
1차 ICOM대회에서는 3일에 걸쳐 주제발표 1편 특별발표 5편 일반발표 44편 등이 발표됐다.
76년대회에 이후 4년만에 개최된 2차 ICOM대회는 우리민족문화유산의 요람인 경주 보문단지에서 80년 9월26일부터 4일간 16개국 8백여명의 동양의학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제3차 스위스대회는 처음으로 WHO가 후원했고 처음으로 국제동양의학회가 유럽지역에서 개최되었으며, 한국대표단중 12명이 학술발표대회에서 논문을 발표했다.
일본 경도에서 열린 4차대회는 한국을 비롯 15개국 3백여명의 학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각국의 동양의학연구현황이 소개되고 4개의 특별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88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5차 한국대회는 ‘치료의학으로서의 동양의학’을 주제로 선정하고 학술대회를 통해 3일동안 1백32편의 국내외 연구논문이 발표가 있었고 학술행사외에도 국제동양의학회 환영만찬 등 부대행사 등도 열렸다.
일본 동경에서 열린 6차대회는 세계 27개국에서 2백29편의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뇌척수혈관장애와 어혈’ ‘침의 작용기서’ 등의 논문이 보고되었다.
92년10월 열린 7차 대만대회는 대만 중의약학원 주최로 열려 12개국 회원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어 활발한 학술행사 및 동양의학자들간에 활발한 학술교류가 진행됐다.
다시 한국에서 열린 95년 8차대회는 28개국에서 4천여명이 참석했으며 ‘난치병의 치료와 전망’을 주제로 특별 기획 일반발표 등 총 54편의 우수한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역대 규모가 가장 큰 대회로 기록되었다. 특히 8회대회에서는 동양의학발전을
위한 공동노력에 합의하고 ‘동양의학 세계화 선언’을 채택했다.
11차 대회 때는 김대중 대통령 참석
처음으로 미국에서 열린 9회 ICOM 대회는 ‘현대동양의학 치료관과 임상례’를 주제로 열렸으며 동양의학의 진면목을 미국 대륙에 본격상륙시켜 현대과학과 접목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2001년 11차대회는 다시 한국에서 개최, ‘의학혁명과 동양의학’을 주제로 가장 성대하게 개최된 대회중의 하나로 기록되었으며, 특히 행사에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 “정부는 한방관련 부처를 보강하고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대만 12차 ICOM대회는 ‘게놈 이후시대의 동양의학과 생명공학’을 주제로 열려, 21세기 동양의학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오는 2005년에는 13차대회가 한국 대구에서 열릴 예정으로 있다.
30여년동안 12번의 ICOM대회를 거치면서 한국은 명실공히 동양의학의 발전을 주도하면서 성장하여 왔으며 한의학의 위상을 재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ICOM대회는 한국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국가 차원의 종합계획 수립을”
///부제 경쟁력 있는 특화 한약육성 추진
///부제 KIOM, 한방산업단지 조성계획 세미나
///본문 한의약산업화에 대한 지역사회에서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지자체 한방산업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방산업단지 조성계획 사업지침’ 수립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 한의약산업화 추진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 이재형 박사의 한국 한방산업의 정책과제를 비롯 한방산업의 기반인 한약재재산업의 향후 계획(한국한의학연구원 신현규 박사), 한방산업단지 조성계획 수립시 유의사항(보건복지부 한방정책관실 좌정호 사무관) 등이 발표되어 관심을 끌었다.
한국한방산업 정책과제와 관련 이재형 박사는 “한방산업육성계획의 경우 새로이 시도되는 산업정책이므로 정부지원의 중복, 공급과잉 등의 배제, 육성체계의 완성도 제고 등을 위해 국가 전체적인 차원에서의 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재형 박사는 한방산업은 정부(공공부문)와 시장(민간)의 기능분담, 공공부문내에서도 중앙정부와 지방, 행정조직과 준공적조직의 역할 기능 분담, 산업 및 정책기능의 지리적 배치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약재배산업의 계획에 대해 신현규 연구원은 “한방산업에 따른 한약재배 산업계획은 권역·지역의 재배한약현황, 경쟁력있는 특화한약의 선정, 우수한약재배 관리기준에 따른 재배자 선호도, 우수한약제조 관리기준에 따른 제조자 선호도, 우수한약유통 관리기준에 따른 유통업자 선호도, 한약관련 기업의 지역내 한약구매도, 지역내 한방의료기관의 우수한약 사용도 등이 조사되어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복지부 좌정호 사무관은 “대구·경북지역 한방산업단지조성 계획에 대해 낮은 평가가 이루어진 요인중에 하나가 한방산업 및 한방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체계적인 접근이 부족했다는 점이므로 정부에서는 한방산업을 포함한 국가적 차원의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을 조만간 수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백두대간 개발 금지
///본문 환경부와 산림청은 지난달 30일 백두대간에 속하는 지역에서의 대규모 개발을 금지하는 내용의 ‘백두대간 보호에 관련 법률 시행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백두대간 훼손의 주원인인 대규모 개발행위를 최소화하는 대신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지역 주민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지자체와 논의하도록 했다. 이번 시행령(안)은 이달 20일까지의 입법예고 기간을 거친 뒤 국무회의 심의 등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끝
///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존증 치료 전문병원 오는 11일 개원
///부제 다사랑중앙·한방병원, 개원기념세미나 개최도
///본문 한·양방 협진을 통한 의존증(중독 증상)의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다사랑중앙·한방병원(대표원장 이종섭)이 오는 11일 병원 본관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 치료에 들어간다. 다사랑병원은 지상 8층, 지하 1층 규모에 340병상을 갖춘 의존증 치료전문병원이다.
이 병원은 그간 의존증을 일반병원이 아닌 정신병원에서 치료해 왔던 관행을 깨고 도심에서 가까운 개방된 공간에서의 치료를 지향하고 있으며, 알코올 의존증의 2차 질환인 고혈압·간질환·근골격신경계 손상 등도 함께 치료하는 토탈 케어시스템으로 운
영될 전망이다. 특히 다사랑한방병원에는 간·단주·말초신경 클리닉 등을 운영, 한·양방 협진을 통해 의존증 치료의 효과를 증대시킬 예정이다.
이와관련 이호영 교육연구원장은 “그동안 의존증 환자들이 정신병 환자처럼 취급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조기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의존증 치료 전문병원이 탈정신병원화 하는 작업이 시급한 현실에서 다사랑병원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심재종 한방병원장은 “의존증 치료는 한의학의 새로운 영역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며 “환자 치료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통해 치료효과를 확실하게 증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원기념세미나에서는 ‘알코올 의존치료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로 △알코올 치료에 대한 한의학적인 치료(황의완 경희대 한의대 교수) △알코올 의존환자에 대한 정신과적 치료의 새로운 지평(김성곤 부산대의대 교수) 등의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안재규 회장, 경북지부 정책토론회 참석
안재규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8일 대구 소재 한 음식점에서 개최된 경상북도한의사회 정책토론회에 참석, 한의계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한의학회 회장단 회의 개최
대한한의학회(회장 박동석)는 지난 2일 대치동 소재 가향에서 제2차 회장단 회의를 개최, 회무 운영의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추나학회, 학회지 PDF파일 홈페이지 등재
대한추나학회(회장 신준식)는 최근 대한추나의학회지 제2권1호에서 제4권1호까지 논문을 PDF파일로 홈페이지에 등재했다. 논문파일은 추나학회 정회원들은 무료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안동한방병원, 가을음악회 개최
안동한방병원(병원장 박진호)은 지난 4일 안동병원 대강당에서 경상북도와 아리랑 팝스 오케스트라 후원으로 ‘가을음악여행 - 환자를 위한 가을 음악회’를 개최, 환자들의 건강과 쾌유를 기원했다.
울산시한의사회 가족체육대회 개최
울산광역시 한의사회(회장 김동욱)는 오는 12일 학성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회원간 단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한 가족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작구한의사회, 야유회 개최
동작구한의사회(회장 권오선)는 지난 5일 송추 자연농원에서 야유회를 개최, 회원들간 친목의 장을 마련하고 결속을 다졌다.
꽃마을한방병원 건강강좌 열어
꽃마을한방병원 가정의학과 정양수 과장은 9일 3층 세미나실에서 ‘내 몸을 바꾸는 꽃마을 자연치유 프로그램’이란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결혼
대전시한의사회 서구분회 오은영 원장이 채규승씨와 화촉을 밝힌다.
일시: 2004년 9월 11일(토) 정오 12시
장소: 오페라웨딩 2층(로망스홀)
T. 042-363-5000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강원도한의사회, 정책간담회 개최
///본문 강원도한의사회(회장 하일호)는 지난 1일 강원도 평창 오대산호텔에서 한의협 안재규 회장을 비롯 황재옥 총무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한의사회 정책토론회’를 개최, 한의계 현안 및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끝
///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삼세한방병원, 한방피부 테라피 체험 행사
///본문 삼세한방병원(병원장 공복철)은 지난달 28일 롯데백화점 정문로비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웰빙체험 한방 피부 테라피’를 주제로 한방피부미용의 우수성과 효과를 알리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방차제공, 한방피부관련 상담, 정보 제공·시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환경질환 관리 정부대책 미흡”
///부제 민주노동당, 환경보건정책 워크샵 개최
///본문 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는 지난 2일 국회 본관 회의실에서 ‘환경성 질환 관리를 위한 환경보건정책 워크샵’을 개최하고 시민 및 보건의료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국내환경문제의 심각성과 대책마련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노동건강연대 주영수 사무처장과 녹색연합 심근정 녹색생활팀장,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국장, 환경정의/다음을 지키는 사람들 박명수 운영위원, 전남환경운동연합 조환익 사무처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또 시민환경연구소 최예용 기획실장이 ‘환경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라는 주제로 환경이 우리 몸에 미치는 직접적이고 심각한 문제를 거론했으며, 민주노동당 한재각 정책연구원이 ‘천식 및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에 관한 전국적 실태 1차 실태보고’를 통해 국내 환경파괴의 심각성과 이로인한 환경성 질환자의 증가 현황 등을 발표했다.
최근 외화나 각종 다큐에서는 머지않아 인류멸종의 위기가 닥쳐올 것이며 그 원인은 무분별한 인간들의 자연훼손 및 환경파괴에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많은 아기들이 아토피성 피부염에 감염된 채 태어나고 있으며 이는 환경오염에 노출된 그들의 어머니로부터 유전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처럼 각종 환경질환은 증가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마련은 미흡한 실정이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4·13총선 공약으로 국민의 건강을 침해하는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생활환경 안전법’ 제정 및 아동들의 환경권 보호와 확립을 위해 면밀한 역학조사와 행정·예산적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힌바 있으며, 향후 이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라도 지속적인 환경실태 조사보고 및 정부의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심장 수술 등 고위험 수술 건보 확대
///본문 금년 내 흉부외과, 신경외과, 외과분야에서 이뤄지는 주요 수술항목에 대한 진료수가가 평균 31.1% 인상된 110억원이 추가 지원된다.
또 병리과, 핵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주요 진단검사항목 90개도 진료수가가 평균 40.4%가 인상, 61억원의 지원된다.
지난 3일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건강보험 요양급여행위 및 그 상대가치 점수개정안’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송재성 차관)를 개최해 의결하고, 외과분야와 기초의학분야 지원에 소요되는 건강보험 재정 증가분을 금년 말수가 협의시 반영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병원정보시스템 교체 위한 지원 강화
///부제 서식개선 시범요양기관과 간담회 개최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5년 1월부터 외래명세서의 작성단위를 월간통합방식에서 방문일자별 작성으로 변경해야 하는 시범적용기관의 병원정보시스템(HIS) 교체 등 서식개선관련 전산처리 지원을 위해 최근 국립병원 등 28개 시범요양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심평원에서 시범사업의 필요성과 공동협력 사항, 서식개선의 당위성, 개편된 서식과 작성·청구방법의 주요내용, 최근 변경된 청구방법 등에 대해 안내· 설명하였으며, 국립의료원 등 간담회 참석병원에서는 개편된 내용과 전산시스템 교체 방향·교체비용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심평원 정보통신실은 이날 간담회에서 서식개선 내용 중 시범사업으로 실시하는 외래명세서 방문일자별 작성 및 주단위 청구는 궁극적으로 요양기관의 진료(조제)단위와 청구단위 일치를 통해 전자청구시대 아래서 보험청구·심사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서 청구·심사업무 페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심사평가원 정보통신실 최유천 실장은 “이러한 정책적 변화에 대해 국가기관인 시범병원에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전산시스템 변경, 실제 청구 적용 등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심평원에서는 시범요양기관의 자체 전산시스템 교체비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하기위해 요양기관별 솔루션업체와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월 26일 개최한 약국S/W업체와의 간담회 등 심평원이 8월초에 발표한 서식개선관련 요양기관 전산처리 지원계획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으로 심평원에서는 향후에도 시범기관 이외의 병원급 대상의 권역별 설명회 개최(9월 1일부터 10일까지), 시범병원 솔루션업체와 간담회 등을 통해 2005년 1월 1일부터는 요양기관에서 개편된 서식으로 청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으로 있다.
///끝
///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제5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본문 제5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전국사회복지전진대회가 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참여복지-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 국회보건복지위 이석현 위원장, 전국 사회복지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부 포상에는 고 김융일 전 가톨릭대학교 교수가 홍조근정 훈장을, 주)대상 김용철 대표이사, 등 146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끝
///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료기기의 사용 목적은 질병 퇴치에 있다
///부제 “의료기기 사용 한·양방 차별화 없애야”
///부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시대흐름 뒤쳐져
///본문 의료기기 활용 어디까지 왔나
①현대과학문명 산물, 주인은 있는가
②한의학적 원리의 의료기기가 필요하다
③임상데이터 축적이 관건
④의료기기 평가가 가능해야 한다
현대과학문명의 산물인 의료기기를 사용하는데 있어 과연 뚜렷한 영역 구분은 있는가. 현대의료기기의 궁극적인 사용 목적은 무엇인가. 결국 환자들의 정확한 병증의 진단과 치료에 있지 않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사들에게 있어 현대 의료기기의 사용은 아직까지도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다. 이는 K한방병원의 CT(Computed Tomography.컴퓨터 단층촬영장치) 관련 소송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현대 의료기기 사용 많은 제약
서초구보건소는 K한방병원의 CT 사용과 관련, 사용중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에대해 K한방병원은 이 행정처분에 불복, CT사용중지명령 취소 행정소송 제기 및 위헌심판 제청을 청구했다.
이런 가운데 양방의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종근)는 한방의 의료영역 침범에 대해 강력 대처키로 하고, 침범 사례를 수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대개협 박재완 공보이사는 “한방에서 물리치료 관련 기기들은 물론 CT, 초음파 기기 등을 통해 의료시술을 하고 있다”며 양방의료 영역 침범사례를 수집,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현재 한방의료에서 의료기기 사용이 전면 차단돼 있지는 않다. 소위 한의학적 근거와 원리에 맞게 개발된 의료기기의 사용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홍채촬영기, 맥파분석기, 피부저항측정기, 의료용전기자극기 등이 그 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T, 초음파기기 등 초기환자의 질병 양태를 보다 더 정확하게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는 현대 의료기기의 사용은 문제시 되고 있다. 이와관련 복지부는 ‘한의사의 CT촬영, 초음파검사 등은 한방의료 행위로 볼 수 없으나 환자진료와 관계없이 대상자의 동의를 얻어 한의학적 임상연구 목적으로 이를 행했다면 한의사의 면허된 이외의 의료행위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이상한 유권해석을 내려 놓고 있다.
임상연구와 의료행위를 별개의 시각으로 보고 있다. 이는 임상연구의 궁극적 목적이 환자들의 건강증진과 질병치유라는 의료행위에 있음을 간과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어느 법에서도 특정 의료기기가 ‘양방’의 것, 또는 ‘한방’의 것이라고 구분해 놓고 있지는 않다.
다만 그렇게 해야 되지 않느냐, 그럴 것이라는 복지부의 유권해석으로 한의사들의 의료기기 사용을 강제하고 있을 따름이다.
이와함께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도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지 못하며, 한의사들의 진료행위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 법의 시행령 제2조(의료기사·의무기록사 및 안경사의 업무범위 등)8의 ②항에서는 ‘의료기사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도를 받아 제1항에 규정된 업무를 행한다’고 명시돼 있어 의료기사지도권 조차도 한의사는 부여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의료기사를 지도할 수 있는 지도 권한에 의사, 치과의사와는 다르게 ‘한의사’만 배제돼 있다. 이를 근거로 서울행정법원 행정 11부의 최근 판결도 결국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을 잣대로 한의사에게 위법 판결을 내린 결론을 도출했던 것이다.
재판부는 한의사 8명이 복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한의사면허자격 정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 판결에서 재판부는 ‘현행법상 한의사는 물리치료사를 지도할 권한이 없어 물리치료사를 고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종업원에게 조작이 비교적 간단하고 일반 가정에도 보급된 물리치료기를 이용해 물리치료를 하도록 지시한 것을 두고 2개월 면허정지처분을 내린 것은 가혹하다’고 판시했다.
임상연구와 의료행위는 일맥
즉 2개월의 면허정지처분은 가혹하지만 현행법상 물리치료사의 지도 권한이 없는 부분에 대한 위법성은 인정한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이 법률의 개정이 이뤄지지 않는 한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와관련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 주최 ‘한방임상사용 의료기기 발전방안’포럼에서는 한방임상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발전 방향이 집중 제기돼 관심을 끌었다.
초음파 등 진단기기의 사용 및 이들 기기의 임상적 효능을 입증해 한방에서도 충분하게 사용토록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여러 가지 물리치료기기의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의료기사 지도권을 한의사들에게 부여해야만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의료기사지도권 확대 시대 흐름
이와함께 한의계 내부의 자성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현재의 의료기기는 아직 한의학적 원리에 부합되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 경영상 필요에 의해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또 기기를 사용하는 일부 한의사들도 뚜렷한 치료효과 기대보다는 환자에게 베푸는 일종의 서비스 정도로 의료기기 사용을 별 것 아닌 것처럼 판단하는 자세도 개선돼야 할 점으로 드러났다.
이는 그만큼 의료기기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그 기기의 객관성과 재현성이 축적된 임상데이터의 부족에서 오는 불신이 쌓여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따라서 잘못된 법과 제도의 문제점은 그것대로 개선 사항을 만들어 나가되 학부 과정에서 현대 의료기기의 체계적인 활용을 위한 교육의 강화가 병행돼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또 임상가에서도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의료기기들의 성능 및 효과를 분명하게 판별할 수 있도록 임상데이터를 축적해야 한다.
이는 한의사들이 의료기기를 사용하는데 타당성을 높여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같은 작업을 통해 한방에서의 의료기기 사용 정당성을 확보해 나가는 것은 중요하다. 또한 법과 제도의 개선도 병행 노력해 ‘의료기기 사용’의 한·양방 차별화를 없애 나가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BIT 융합기술 핵심기술로 각광
///부제 BT NT IT 등 융합 신개념 기술 개발
///본문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에 마이크로소프트사와 휴렛팩커드, 삼성, LG 등 대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주 26일 ‘송도 DEC(Digital Entertainment Cluster) 구축을 위한 그랜드 컨소시엄 출범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송도지구 4공구 4만여평에 10억달러를 투자해 시설관리센터와 통신데이터센터를 신설, 운영한다는 것이다. 이중 미래기술 영역 사업은 언제 어디서든 통신망에 접속해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환경을 갖춘 뒤 송도지구에 입주하는 국내외 기업의 첨단화 사업 활동 분야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를 반증하듯 최근 LG경제연구소가 분석한 바이오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5년까지는 바이오칩이 과거에 비해 보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제품화되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되는 시기로 앞으로 BT-IT-NT 융합기술의 결정체인 ‘바이오칩’이 미래 핵심기술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예컨데 2005년부터는 기존에 주류를 형성했던 제약·의료 분야에서는 보다 고차원적이고 실용적인 제품이 등장하게 되고, 이렇다 할 관련 제품이 없었던 정보·전자,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초기 단계의 응용 제품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15년 이후 바이오칩 기술도 점차 응용 영역의 확대보다는, 고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더욱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단계로 발전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렇게되면 특히 DNA 컴퓨터, 인공 신경을 이용한 인공 두뇌, 제약, 의료, 환경, 에너지, 식품, 농축산, 정보, 전산, 엔터테인먼트 등 혁신적인 신개념의 제품들이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렇게 보면 앞으로 한의약 육성전략의 가장 큰 시너지요인은 BIT 융합의 산업기술 안정성에 있다.
지난 달 KIOM의 한의학 연수프로그램을 받은 캄보디아 보건부 티브 첸 옌 전통의학국장은 “한국 한의학의 미래가 밝게 느껴진 것은 국내외 산·학·연간 공동기술 개발 및 국제적 수준의 R&D지원 등도 요인이지만 BIT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할 능력에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바이오칩과 같은 IT기술을 한의학과 연계하는 세심한 노력과 한의약 육성 입법취지에 실현성을 기울여 나가야 것과 함께 BIT 융합에 한의약 육성정책을 걸고 신산업을 추진해 보는 것도 세계화 국제경쟁 전략의 방법일 것이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인삼이 혈관증식 촉진·억제 기전 규명
///부제 美MIT연구팀, 생약제조 위한 표준화 규정 필요
///본문 신소재 분야에서 인삼 등 한약재를 활용한 기술개발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UPI통신 인터넷판이 ‘인삼의 혈관증식 촉진과 이를 억제하기도 하는 기능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원인을 규명해 냈다’고 보도했다. MIT 연구팀은 미국심장협회가 발행하는 Circulation 9월 7일자에서 이처럼 상반되는 인삼의 화학적 구성과 근거를 제시했다.
이 연구팀은 미국산과 중국산, 한국산 등 다양한 인삼을 분석한 결과 각 인삼이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두 가지 물질(Rg1과 Rb1)을 각기 다른 비율로 함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 물질 중 하나의 특성(Rg1)을 가진 인삼들은 혈관증식을 촉진시키는 반면 다른 물질(Rb1)로 이루어진 인삼들은 혈관증식을 억제했다는 것이다. UPI통신은 특히 ‘MIT 연구팀은 생약을 제조할 때 표준화된 방법을 요구하는 규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연구가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세계 유수의 UPI통신이 유례없이 인삼 등 한약을 제조할 때 표준화된 방법과 규정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하고 있는 것은 최근 들어 한약추출물 기술개발특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의미도 함께 내포되어 있다. 한의협 전국직능이사 워크샵에 참가했던 최승훈 WHO 서태평양지부 전통의학자문관도 “동양의학이 세계 중심의료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의학 임상실험 프로토콜, 한약제조 등 연구개발 분야의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침 국내에서도 최근 복지부는 금년도 한방연구개발사업계획을 확장 발표했다. 예년과 달리 산·학·연 다학제 연구를 통해 BIT 융합 등 첨단과학연구자와 한의학 연구개발(R&D)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WHO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표준화 규범사업에 참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한의계도 국제한의학 연구개발 표준사업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병직 리드교육연구원장
///제목 성공을 위한 리더의 성찰
///본문 잘 되는 기업인지 앞으로 비전이 없는 기업인지를 가장 쉽게 판별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태도를 보는 것이다. 잘 되는 기업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자기가 근무하는 회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작은 물건 하나라도 친구들에게 선전하려고 노력하지만 그렇지 못한 회사의 직원들은 서로 만나기만 하면 윗사람에 대한 좋지 않은 얘기를 하고 상관과의 문제, 회사의 비리 등을 서슴없이 이야기한다.
최근 한 한의원은 홍보도 잘되고 찾아오는 고객도 많지만 직원들 때문에 큰 걱정이라고 하였다. 직원들과 식사도 하고 성과급도 주기로 약속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도 부정적 분위기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2003년 가장 많이 팔린 마케팅 전략 서적으로 ‘Good to Great’(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이 있는데 짐 콜린스라는 저자는 미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의 공저자이며 스탠퍼드 대학으로부터‘명 강의 상’을 받기도 한 석학으로 영원히 지속적으로 성장하는‘위대한 회사’가 되는 방법을 어떤 조직에도 적용될 수 있는, 시간을 초월한 보편적인 답을 찾고자 하였다.
그의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도약에 성공한 회사들의 공통점이 무엇인가?’가 아니라‘도약에 성공한 회사들과 그렇지 못한 기업들과의 구별되는 차이점이 무엇인가?’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연구팀은 도약 기업군과 ‘지속실패비교 기업군’을 선정하여 신입사원과 경영진의 보수, 경영 전략과 기업 문화, 해고와 리더십의 스타일, 재무 제표에서 인사 이동까지 기업에 관한 모든 것을 살펴보았다.
이 책에서 경영자가 갖추고 있는 능력을 다섯 단계 계층 구조로 나누었는데 1단계는 재능과 지식, 기술, 좋은 작업 습관으로 생산적인 기여를 하는 능력이 뛰어난 개인, 2단계는 집단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개인의 능력들을 바치며, 구성된 집단에서 다른 사람들과 효율적으로 일하는 합심하는 팀원, 3 단계로 결정된 목표를 효율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방향과 사람과 자원을 조직하는 역량 있는 관리자, 4단계로 저항할 수 없는 분명한 비전에 대한 책임의식을 촉구하고 그것을 정열적으로 추구하게 하며 보다 높은 성취기준을 자극하는 유능한 리더, 5단계로 개인적 겸양과 직업적 의지를 역설적으로 융합하여 지속적인 큰 성과를 일궈내는 경영자로 분류하였다. 위대한 회사로 도약한 기업들은 예외 없이 5단계의 리더십을 갖추고 있었는데 그 대표적 특징은 다음과 같았다.
1. 자신의 야망을 회사에 우선적으로 바친다. 2. 차세대의 후계자들이 훨씬 더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었다. 3. 더할 수 없는 겸손함을 보이고 나서기를 싫어하며 말수가 적다. 4. 지속적인 성과를 일구어 내고자 광적으로 일을 추진한다. 5. 쇼에 나가는 말보다는 쟁기 끄는 말을 추구하였다. 6. 성공을 자기 자신 외의 요인들에 돌렸다. 그러나 일이 잘못될 때에는 거울을 들여다보고 자책하며 전적으로 책임을 졌다.
경영자는 1단계에 속해 있을 수도 있고 2 단계에 머물러 있을 수 있으며 정렬적으로 목표를 추구하는 4단계의 리더일 수도 있다. 경영자로서의 나는 어떤 단계에 속해 있는가? 직원의 모습은 나의 거울이다. 내가 직원들의 마음을 아는 것과 같이 직원들도 경영자의 생각을 읽고 있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문경태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
///제목 “육성법 제정은 한의학 발전의 새로운 계기”
///부제 한방의료 정책방향
///본문 우리나라 전통의약인 한의약을 시대적·국민적 요구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보다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한의약 육성의 목적은 우수한약 및 치료효능이 우수한 한방치료기술을 개발·보급하여 국민보건을 증진시키고, 낙후된 한방산업을 고부가가치의 생명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있다고 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체계화되지 않은 개인의 경험에서 탈피하여 모든 현대과학이 요구하는 과학성을 확보하고, 한방에 대한 접근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한의약 발전을 위한 인적 및 물적 기반의 확보는 당연히 요구되는 사항이라고 하겠다.
한의약 육성을 위한 체계 및 제도정비
작년 8월 오랜 한의계의 숙원이었던 한의약육성법이 제정되었다. 법률제정이유는 법률제안서에 명시된 바와 같이 “현행 한의약은 서양의약과 함께 의료법과 약사법에 분산, 규정되어 있는 바, 서양의약과는 다른 한의약 고유의 특성에 따른 한의약의 발전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로써 한의약을 규율하는 독자적인 법체계가 존재하게 되었고, 법률명에서도 나타난 바와 같이 한의약 발전을 위한 큰 틀과 이를 위하여 추진해야 할 정책방향과 정책과제가 아래와 같이 제시되었다.
◎ 국가는 한의약 기술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시책을 세우고 추진하도록 함(제3조)
◎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한의약 기술 및 제품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지원시책을 강구하도록 함(제10조)
◎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한방산업의 기반조성을 위하여 필요한 시책을 강구하도록 함(제12조)
◎ 보건복지부장관은 한약의 적정한 품질관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 우수한약관리 기준을 마련하여 이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함(제14조)
또한 한방임상센터 및 한약재단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하였다.
혹자는 한의약육성법이 육성법의 성격상 많은 선언적 규정이 있어 그 실효성이 의문시된다고 말하고 있지만, 법률에 규정된 사항은 한의약 발전을 위하여 필수적인 기본토대가 그 중심 내용이기 때문에, 이들 규정이 하나씩 현실화되어 가면서 한의학에 많은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좋은 한약 공급추진
제도정비와 더불어 한의약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한약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치료에 사용되는 한약재에 중금속, 농약 등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한약에 대한 불신감이 야기되고 있다.
한약재를 농산물이 아닌 만성·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원료 의약품으로 새로이 인식하여야 할 것이며, 재배과정에서부터 의약품으로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우수한약재재배관리기준, 우수한약제조관리기준 및 우수한약유통기준을 마련하고, 한약재 품목별로 품질인증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만성·퇴행성질환 중 실제로 한·양방 협진이 이루어지고 있는 질환을 중심으로 자주 사용되는 한약과 양약을 복합투여할 경우 안전성·유효성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한약과 (양)약의 복합투여시 안전성·유효성 연구’도 연차별 계획에 의거 계속할 계획이다.
한방치료기술개발사업
한의약은 효능 대비 비용이 저렴한 치료기술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특성을 살려서 부가가치 높은 한방치료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1998년부터 한방치료기술개발 연구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2010년까지 약 2,000억원의 연구예산을 지원하여 5개 분야 즉 뇌질환, 골관절질환, 내분비·대사성질환, 면역계질환, 암분야에 대한 한방치료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질환유형별로 특화된 전문연구센터를 중점 지원하고 있다.
다만, 투입예산은 ’98년에서 ’03년까지 약 153억원이 투입되는데 이는 당초계획에 30%에 불과한 실정으로 예산미흡이 성과 저조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예산 미확보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일정규모의 예산확보가 시급히 요구된다고 하겠다.
연구개발사업은 한의약의 과학화와 객관화를 촉진하기 위한 필수적인 것이라 할 수 있는데,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 성과를 내어 한의약도 산업화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함으로써 한의약분야가 과학기술에 관한 국가적 아젠다의 하나로 설정되고 많은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끌도록 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와 관련 금년부터 효능에 비하여 비용이 저렴한 고부가가치의 한방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산학연 및 다학제간 연구를 통하여 핵심원천기술을 개발하는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공공의료로서 한의약의 역할 확대
최근 급격한 고령화 및 질병구조의 변화에 따라 중풍, 치매 등 만성퇴행성질환 관리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보건소를 중심으로 지역주민에게 한방진료서비스 및 한방건강증진프로그램(중풍예방, 금연 등)을 제공하는 한방지역보건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한방을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공공보건사업에 포함하여 한의약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고 대중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2002년도부터 농어촌 보건소에 매년 300여명의 공중보건한의사를 확대 배치(’04. 8월 현재 878명 배치)하여 지역주민들이 한방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고, 필요한 물품을 지원(1개소 당 500만원, 174개 보건소)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주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유지하는데 기여하고 나아가 공공의료로서 한의학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방에 대한 의료보험 급여는 1984년부터 청주시와 청원군에서 2년간 실시된 한방의료보험시범사업을 거쳐 1987년 전국민 의료보험이 실시되면서 적용되었다. 처음에는 진찰, 입원, 침, 뜸, 부항 등에 대하여 급여가 실시되었으나, 후에 68개 단미엑스산제와 24개 혼합엑스산제에 대한 급여가 추가되었고, 현재는 56개 혼합엑스산제 대한 급여가 이루어지고 있다.
향후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한방의료행위와 한약제제에 대하여 보험급여를 확대함으로써 한의약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한의약의 대중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한방산업의 육성
한의약을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권역별(호남권, 중부권, 영남권)로 한방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서 ‘한방산업단지’란 한방산업관련시설과 이와 관련된 기업, 대학, 연구소, 개인 등이 공동으로 한방산업과 관련된 효율적인 교육·훈련·개발·연구·정보교류 등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한 토지·건물·시설의 집합체라 하겠다.
한방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향후 한방산업은 미래의 바이오산업, 생명지원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농업분야의 경쟁력 상실을 한약재 재배와 한방산업화로 극복하기 위해 많은 열의와 관심을 가지고 한방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지방자치단체간 계획이 중복되고 또한 과다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어 자칫 지방자치단체간의 과대경쟁이 벌어지거나 사업의 완결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대구·경북 한방산업단지조성계획에 대하여 예비타당성조사결과,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는데, 이는 지방자치단체의 의욕에 비하여 사업계획의 완성도가 떨어지고, 한방산업을 지나치게 장미 빛의 미래로 본 결과라 하겠다.
지방자치단체별로 그 지역의 역사와 현재 상태가 충분히 반영된 특성·장점에 기반을 둔 산업을 발굴하고, 이를 다른 산업과 클러스터링하거나 네트워킹하여 상호상승작용을 유도할 수 있을 때 한방산업단지 조성의 타당성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 하겠다.
한의학 국제교류 협력사업 추진
한의약발전을 위한 국내정책 못지않게 중요한 정부의 역할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전통의학에 대한 국제적인 공동의 실천과 노력을 도모하는 것이다. 전통의학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이고, 각국 고유의 전통의학을 현대적으로 발전시키는데 공동의 보조를 취하며 각국 전통의학에 대한 정보 교류와 함께 정부간의 공동노력을 도모하는 것이 바로 그 것이다.
이를 위하여 전통의약을 보유하고 있는 여러 나라들과 국제교류 및 협력사업도 다각적으로 계속 추진할 것이다.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하여 중국과 정부차원의 협력을 위한 조정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등 전통의학 관련 국가간 협력을 도모하고, 한방해외의료봉사활동을 지원해 나가고 있다.
1993년부터 실시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을 통한 해외무료봉사활동 등을 통하여 한의약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범 인류애적인 인도주의 실천으로 국위를 선양함과 아울러 한의약의 세계진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금년초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전통의학자문관에 우리나라의 유능한 한의학 교수가 취임함으로써 서태평양지역내에서 우리의 한의학을 알릴 기회가 커지고 전통의학분야에 대한 국제교류사업이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향후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통의학분야의 표준화사업에 대하여 중국의 독주를 막으면서 우리의 역할과 기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최근 설립된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을 통하여 한의약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보다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7. 남북 상호교류협력 확대 - 통일의학으로서 한의학 남측의 한의학과 북측의 고려의학은 남북 공동유산으로서 동질성을 보유하고 있고, 보건의료의 한 분야로서 비정치적, 인도적 특성이 있어 교류협력이 비교적 용이한 분야이다. 또한 북측의 고려의학은 상당수준에 있다는 평가로 남북 양측의 장점이 서로 결합될 때 상호 대등한 수준에서 교류협력이 가능한 몇 안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최근 서구의 여러 나라에서 전통의학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남북이 교류협력을 통하여 얻은 성과를 가지고 함께 세계시장에 진출할 경우 그 경제적 이익이 매우 클 수 있다. 지난 3월 복지부 관계자 방북시 전통의학분야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하여 한의약 공동연구, 한약재 재배, 한약제제 개발 및 생산방안 등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한 바 있고 향후 남북 교류협력 확대를 계기로 북측에 한약재 공동재배를 위하여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약재 가공공장과 한약제제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공동연구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8. 한의약 인력양성 - 한의약 발전의 원동력
우리나라는 오랜 기간 한의대에 6년제 정규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전통의학의 교육과 시술의 질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수준을 보다 높이기 위해서는 한의대 교육기준 및 시설기준을 엄격히 하고, 주기적인 교육평가를 시행하여야 하며, 임상진료의 질을 관리하기 위한 전통의학 결과 평가도구의 개발, 임상진료지침 개발 등이 필요하다. 또한 세계 최고의 한의과대학을 육성한다는 목표 하에 서울대학교와 같은 유수한 대학에 국립한의대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한의학의 특성화, 전문화를 꾀하면서 임상의학으로 발전하고 치료의학으로 육성하기 위하여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전문의제도에 대한 내실화 또한 시급한 실정이다. 전문과목별?질병별로 치료영역을 특화하고, 분야별로 임상의학을 체계화 전문화함으로써 한의학의 발전을 도모하여 국민이 한방의료의 이용을 보다 편리하게 하며 한의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9. 한약제제 관리체계의 개선 - 비방에서 제제로
최근 한약재 및 한약에 국민의 신뢰도가 저하됨에 따라 첩약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는 것과는 달리 한방의료기관에서 한약제제의 사용증가,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실시 등을 계기로 한약제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제약업이 활발하기 이전에는 의사가 필요한 의약품을 직접 만들어 환자에게 투약하였으나, 필요한 의약품이 제약회사로부터 대량으로 공급되면서 안정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서양의 경험에 비추어 우리나라에서도 한약제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다.
한약제제의 활성화는 한약의 중심이 “나홀로 비방에서 증거가 확보된 규격화된 의약품으로 ”옮겨지는 것을 의미하여 그간 한의계와 한약계에서 산발적으로 이루어졌던 한약에 대한 과학화 시도에 막대한 자금과 노하우 그리고 맨 파우워를 가진 기업이 새롭게 역할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한약제제 관리체계 개선을 위하여 작년말 보건복지부에 T/F를 구성한 바 있고, 올해에는 관련 전문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한약제제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관리를 위하여 식품의약품청의 한약제제 관리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보고 이를 위하여 한약제제 관련부서의 확대, 한의사 등 관련 전문인력의 확충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10. 한방 데이터베이스 구축 - 한의약의 지식정보화
한의약은 우리 고유의 지식자산의 보고로 알려져 있고, 여기에는 한의학 고전문헌, 치료기술정보, 경험방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지식자산의 보고인 전통 의약자료에 대하여 데이터베이스 및 정보관리시스템을 개발운영하여 한의약의 과학화, 체계화는 물론 한방신약개발에 활용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데이터베이스에는 동의보감, 상한론 등의 한의학 고전문헌자료(공의서 180종)는 물론 표준한약재(120종)의 재배지역과 생산량관련 자료, 약물, 치료기술 및 기법 등을 수록하고, 이를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 데이터베이스화한 한의약 자료는 한방 의료기관, 연구기관 및 이용자 등 수요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하여 한의약의 과학화와 한방신약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Ⅳ. 결 론
한의약은 현대사회의 다른 과학기술분야와 다른 이론적인 체계와 학문적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비과학적이라는 이유로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면이 있고, 서로 겹치는 영역이 존재함에 따라 예기치 못한 갈등이 불거져 나오기도 한다.
일례로 지난 90년대 중반 한의사와 약사가 한약 조제에 대한 권한을 놓고 치열한 갈등을 벌인 바 있다. 이러한 직종간의 갈등이 각 직종 나름대로의 명분과 경제적 이해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이해당사자간 합의와 조정은 매우 어렵다고 하겠다.
하지만, 다행히 근래에 양방의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한·양방이 서로의 의학에 대하여 보다 열린 자세로 접근하고 있으며, 상호간의 장점을 결합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호접근은 어느 일방의 주도가 아닌 상호 존중과 협력의 차원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정부와 국민으로부터 그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가고있다. 이러한 “한양방 협진”은 향후 우리나라 의학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상이한 두 의료집단간 협력을 이끌어 내야 하는 중재자로서의 정부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하겠다.
앞으로 정부는 효과있고, 안전하며 질 높은 한의약을 육성하여 국민들에게 보다 저렴하고 고품질의 한방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국제학술대회 브랜드 구축 필요
///부제 내년 제13차 ICOM 대회 한의학 역량 소개
///본문 삼성이‘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전방위 마케팅 활동을 펼쳐 금메달보다 더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은 이번 올림픽 공식스폰서로 참여한 11개 기업중 유일하게 홍보관을 설치, 약 70만여명에 이르는 방문객들에게 삼성브랜드를 알렸다.
삼성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낸 스폰서 비용과 다양한 마케팅 비용을 합쳐 모두 2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를 통해 삼성은 전세계 소비자들의 뇌리에 삼성브랜드를 각인시켜 인지도를 높이는 올림픽 마케팅으로 약 1조원어치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올림픽과 같은 걸출한 국제행사가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올림픽에 비견할 수는 없겠지만 내년 10월 한국에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와 국제동양의학 국제학술대회(ICOM)가 개최될 예정이다. 하지만 브랜드 운영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없이는 모처럼의 국제행사도 무위에 그칠 수 있다.
이와관련 ICOM 실행준비위원회 이응세 위원장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행사 가운데 기억속에 남는 브랜드 구축이 적은 것은 경쟁력과 생명력에 대한 인식부족에 있다”며 “내년 제13차 ICOM 대회는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는 APEC 행사와 겹치는 만큼 한의학 브랜드의 새로운 기준과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위원회의 주요 역능은 한국 한의학브랜드를 세계속에 각인시키는 것이며 이를 위해 세계동양의학 기구, 산·학·연과 수평적 네트워크 가버넌스를 구축해 한의학의 세계화라는 목표에 다가서는 일일 것이다.
더 나아가 한국이 주도적으로 창설한 ISOM의 위상을 경쟁국 중국이 창설한 국제학술기구들과 비교우위를 유지하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APEC 행사와 겹쳐 개막되는 ICOM 행사는 한의학 브랜드를 제고하는데 효율적인 기회로 만들어가야 한다.
삼성이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전방위 마케팅활동을 벌인 것처럼 한의학도 이제는 브랜드를 걸출한 국제학술행사에서 찾아갈 때 비로소 실현 가능할 것이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수련의 황지혜
///제목 병마와 싸울 수 있는 의지 북돋아 주어야
///본문 시간이 지나면서 enema(관장)를 하지 않고 능동적 배변을 보도록 하는 인턴들의 기술(?)들이 늘고 있다. 다들 자기만의 노하우까지 생기고 있는 실정이다.
그 와중에 공통점을 찾다보면 우선은 물을 많이 마시게한다. 그리고 배 마사지를 자주 해준다. (장운동을 돕기 위해 시계방향으로) 그리고 복근 강화를 위한 간단한 운동 등을 이용한다. 침이나 뜸 혹은 적외선 치료기를 선택적으로 이용함은 기본이다. 물론 평소보다 뜸을 더 오래 뜨고 배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투자하거나 배 마사지를 몇 번 하느냐 하는 것은 각자의 재량에 달려 있다.
사실 수동적으로 배변을 하게 하는 enema, 즉 관장이라는 것은 환자에게나 의사에게나 그리 좋은 일은 아닌 듯하다. 물론 관장을 함으로써 기운소통을 원활히 하고 오히려 그로 인해 그 뒤로 식사나 소화상태가 개선되고 배변습관도 개선될 수 있다. 그래서 일부러 관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역시 가장 좋은 것은 본인 스스로 내보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무튼 관장으로 우선 수동적으로 계속해서 배변을 하도록 하면 스스로 배변을 하지 않으려는 습관도 생기고 장운동도 저하되기 마련이다. 흔히들 배변습관이라고 말하듯 습관이 참 중요한 듯하다. 변비환자들에게 좋은 배변습관을 기르도록 생활요법을 잘 해나가도록 잘 teaching 해주는 것도 의사들이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며칠 전에도 대변을 못 보던 환자가 관장을 한 이후에 계속되는 배마사지를 비롯한 몇몇 노력으로 3일만에 스스로 변을 보기도 했다. 잘 먹고 잘자고 잘 내보내는 것, 자연에 순응하며 사는 것.
이런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 건강의 기본이 아닌가 싶다.
물론 오히려 이런 것들이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가장 힘들고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의사는 환자의 병 자체를 고치기보다는 스스로 병마와 싸워 이겨낼 수 있도록 의지를 북돋아주고 몸안의 기운이 잘 조화되어 병마와 싸울 기반을 잘 다져주는 것이 치료의 근본이 아닐까 생각된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수도권에 첨단산업단지 조성키로
///부제 동북아 금융·국제 비즈니스 허브 구축 등
///본문 서울이 도쿄와 상하이 등과 경쟁할 수 있는 동북아 금융·국제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되며, 내년부터 서울시내 58개대학과 산업체 연구기관을 연계한 산학연 협력체계가 본격 구축돼 경쟁력이 강화된다.
또 수도권에서 대기업·중소기업·외국인투자기업의 첨단업종 공장 신설이 선별적으로 허용되며,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연계해 수도권과 대전·충남을 제외한 12개 광역시·도에 혁신도시가 건설된다.
건설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신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과 180~200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따른 후속조치로 수도권의 첨단산업 규제를 선별적으로 해제하는 내용을 담은 ‘신수도권 발전방안과 혁신도시 건설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1중심(서울), 2거점(인천, 수원), 4대 특성화 벨트를 중심으로 한 다핵구조로 전환키로 했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서울을 연구개발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협력사업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서울 동북부 남부 중부 등 권역별로 대학과 기업, 연구소간의 공동컨소시엄을 구성해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연구소도 유치해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10월경 시의회의 예산심의를 거친 뒤 권역별로 대학을 1곳씩 선정해 연구시설 지원비로 각각 5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라면 2010년쯤이면 서울은 세계적인 산학협력도시로 국가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은 이미 90년초부터 글로벌시대에 대비 도시와 대학간 산학협력프로젝트를 도입, 강력한 교육혁신 드라이
브를 걸고 추진하고 있다.
산업기술과 교육의 시너지 창출을 전략의 핵심으로 전문성을 지닌 산학협력추진기구를 두고 도시와 대학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정부도 수도권 발전방안과 혁신도시 건설방향을 새로운 산학협력과 연계된 신산업정책의 변화와 흐름에 대비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카드로 낸 의료비 카드공제서 제외
///부제 재정경제부, 신용카드 공제 폭 크게 줄여
///본문 정부는 내년 세수사정을 감안해 전체 소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세감면 혜택을 크게 줄이고, 파생금융상품 등 그동안 비과세 대상이었던 일부 소득들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세금을 물리기로 했다.
이와 관련 재경부는 신용카드 사용이 크게 늘어난 데다 내년엔 현금영수증제도가 도입돼 공제대상이 늘어나는 만큼 소득공제 기준금액을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병원 진료·수술비용 등의 의료비와 부동산·골프회원권 등의 구입비 용도 내년부터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의료비는 이미 근로소득에서 특별공제 방식으로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에 중복 공제사항이고, 부동산이나 골프회원권 등은 취득시 반드시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해야 할 대상들이어서 과표 양성화를 위한 소득공제 필요성이 없어 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신용카드 소득공제 폭을 한꺼번에 크게 줄임에 따라 신용카드 사용자들의 반발과 함께 국회 논의과정에서도 논란이 예상된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위성현 한의협 법제위원
///제목 “대한민국 표준시 부활을 원한다”
///본문 최근 중화인민공화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를 보면서 대한민국의 많은 이들이 우리나라 역사의 중요함을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역사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시간, 공간, 사람중의 하나인 ‘시간문제’에 대해선 어느 누구도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듯하다. 일본의 압제로부터 해방된 지 59주년이 되었지만 아직 일제의 잔재인 일본 표준시를 사용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현재 우리 한의원 진찰실 벽엔 괘종시계가 ‘똑딱’소리를 내면서 현재의 시각을 가리키고 있다. 지금 시각은 오후 3시12분이다. 나는 이 시각을 현재 시각으로 알고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30여분이나 차이가 나는 일본아카시 지방을 지나는 동경 135도 기준의 일본 표준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각종 자료를 찾아보면 우리에게도 우리의 표준시가 있었다. 대한제국시대에도 있었고 제1공화국시대에도 우리에겐 우리만의 ‘표준시’가 존재했다. 그것을 5.16 쿠데타 이후 군사정부는 다시 일본의 표준시로 돌려놓았다.
난 이 문제를 생각하면 의문이 커진다.
민족 주체성이 강한 우리가 왜 일본의 표준시를 사용해야만 하는가?
우리역사를 보더라도 광개토대왕은 ‘영락’이란 독자 연호를 사용했고 고려 광종과 조선의 고종은 칭제건원을 하였다. 독자 연호의 사용은 시간의 독립을 뜻하는 것이었다. 자신의 역사를 지키지 못하는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리의 모든 역사가 남의 나라 표준시간으로 기록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이 보다 더 큰 역사 왜곡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위대성을 이야기하면서 앙부일구(해시계)를 거론하곤 한다. 고궁을 찾을 때마다 그곳에 전시된 해시계를 보면서 단순히 시각뿐만 아니라 절기까지 알 수 있는 그 기발함과 정확성에 놀래곤 하였다.
조선은 해시계를 만들었고 역법을 새로 만들고 새로운 독자적인 도량형을 만든 위대한 국가였다. 하지만 그 위대한 시대에 만들었던 합리적인 해시계의 시각과 내 손목시계의 시각과는 불행하게도 맞지 않았다. 그 이유는 조상들이 해시계를 잘못 만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본의 표준시를 쓰고 있기 때문이었다.
현재 한국 표준시는 실제 시간인 태양시와 비교해 30여분이나 차이가 있어 자연의 운행을 거스르고 있다. 자연과 인체의 하나됨, 인체 소우주론을 기본 의학이론으로 삼고 있는 한의학의 눈으로 볼 때, 자연의 이치에 맞게 우리나라의 표준시를 바꾸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황제내경 사기조신대론에 “음양사시(陰陽四時)는 만물의 처음과 끝이며 죽고 사는 것의 근본이다. 이를 거스르면 재해가 생기며 이를 따르면 가혹한 질병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 것을 보면 병의 원인이 사시(四時) 즉 시간에 그 원인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고전적인 침구치료법 중엔 계절과 시간의 변화에 12간지를 결합하고 그 추론된 결과에 근거하여, 질병에 따라 자침이 필요한 경혈에 침을 시술하는 <자오유주법>과 같은 방법도 있는 것을 보면 인체의 장부기능, 경락체계는 시간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그러하기에 우리나라의 주체성, 정체성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도 잘못된 기준인 대한민국 표준시는 우리나라 기준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이러한 소박한 소망이 실현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끝
///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EBS 티베트 다큐 방영말라”
///부제 中대사관, 방영 취소 요청
///본문 중국이 티베트, 신장 웨이우얼, 내몽고 등 역사적으로 독립국가를 형성했던 역사적 뿌리를 무시한 채 고대사를 왜곡하고 있는 가운데 주한 중국대사관이 지난달 30일 시작돼 5일까지 계속되는 제1회 EBS 국제 다큐멘터리 페스티벌의 참가 작품 중 ‘금지된 축구단’이 “티베트 독립을 암시한다”며 방영 취소를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EBS에 따르면 주한 중국대사관이 지난 2일 공보관 명의로 덴마크 아르놀 크로이고르 감독의 ‘금지된 축구단’ 방영 취소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EBS측은 “이미 방송한다는 공지가 나가 취소할 수 없다”며 2일 오후 6시반 예정대로 방영했다.
중국에서는 서장(西藏)으로 불리고 있는 티베트인들이 3년전 치른 축구경기 영상물 방영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분명하다. 중국이 이미 티베트를 자국 지방정부 일부로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내심 중앙아시아의 패자로 군림했던 8세기 티베트의 역사로 보아 언제든지 독립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티베트의 경우 달라이 라마가 망명정부를 세우고 독립운동을 하고 있는 데다 특히 석유, 알루미늄, 우라늄 등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독립이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고 보면 중국이 예민해 하고 있는 심정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티베트인들로서는 중국정부의 방해가 타국의 방영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강대국의 영향력 앞에 자신들이 정말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힘이 빠지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새삼 역사왜곡에 당하고 있는 주변국들의 현상이 남의 일 같지만은 않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서커스의 일대혁신
///부제 중국 상하이서커스단, 오는 16일 올림픽체조경기장서
///본문 중국 상하이서커스는 인간의 한계를 의심케 한다.
웅후한 내공과 고난도 테크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황제의 초대 상하이 서커스’ 공연이 16일부터 올림픽공원 내 제 1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상하이 서커스단’은 유일하게 세계적으로 성공한 중국의 국보급 예술단. 새로 창작한 잡기, 서커스, 마술 프로그램이 100여개에 이를 정도로 다양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상업공연으로는 중국 최초로 해외 공연을 한 단체다.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10M높이 허공에서 실크 한 조각에 온몸을 맡긴채 빚어내는 ‘플라잉’은 동양적 신비감마저 불러일으킨다.
또 생명을 담보로 벌이는 ‘오토바이 쇼’, 높이 12미터 받침대가 360도 돌아가면 양 끝에 달린 직경 2미터의 커다란 바퀴를 회전하고 그 위에서 묘기를 부리는 ‘그랜드 휠’ 공연은 아찔할 정도다.
이밖에도 절대 균형감각을 볼 수 있는 의자쌓기 묘기는 ‘신기(神技)’ 자체 며,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공중곡예는 한편의 퍼포먼스를 보는 느낌이다.
공연은 ‘황제의 초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화려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쇼를 보여주기도 한다. ‘밀집모자’를 저글링처럼 주고받는 중국 미녀들의 공연은 서커스라기보다는 뛰어난 예술성을, 서커스의 감초라할 수 있는 광대쇼는 잔치분위기를 흥겹게 한다.
특히 애니메이션 TV동화 ‘행복한 세상’, 영화 ‘신부수업’ 등의 음악을 제작한 (주)스펠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참여, 단순한 서커스가 아닌 황제의 초대에 걸맞는 음악을 선보인다.
한편 이번 상하이서커스는 부대행사로 ‘사랑나누기’ 바자회를 벌인다.
바자회에는 국내기부문화에 일대혁신을 가져온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한다.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파이프오르간과 발레와의 만남
///부제 괴테 ‘파우스트’ 새롭게 담아내
///본문 국내최초로 파이프오르간과 발레와의 접목이 시작된다.
더구나 문학작품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악기와 춤에 담아낸다. 이같은 과감한 도전을 감행하는 사람은 두 여교수. 목원대 김지성 교수가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하고 이에맞춰 이화여대 무용과 신은경 교수가 발레를 맡았다. 김씨는 파이프오르간의 차세대 선두주자로, 신씨는 의미전달이 뛰어난 무용가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파이프오르간의 풍성한 음량은 파우스트에서의 감성적인 자극을 유도하고, 발레의 격정적이면서도 섬세한 몸짓은 감성과 동시에 깊은 인상을 심어준다.
작품은 학문과 지식에 절망한 노학자 파우스트가 악마 메피스토 펠레스의 꾐에 빠져 현세적 욕망과 쾌락에 사로잡히지만 잘못을 깨달아 영혼의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 줄거리다. 9월 20일 영산아트홀 ☏02)743-7252
///끝
///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추억을 만난다 뮤지컬 ‘찰리브라운’
///부제 국내 팬들에게는 ‘스누피’로 유명세
///본문 추억의 강아지악동(?) ‘스누피’가 뮤지컬 ‘찰리브라운(You‘re a Good Man, Charlie Brown/ 원작 ’피너츠’·연출 박선희)’으로 돌아왔다. 국내에서는TV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하며, 개성강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연출한다.
주인보다 똑똑한 강아지 ‘스누피’에게 당하는 찰리브라운의 맹한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웠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번 뮤지컬은 국내 초연으로 브로드웨이가 고향이다. 연극 ‘트루웨스트’, ‘상사주’를 공연한 극단 한양레퍼토리가 맡는다.
‘어른을 위한 성장극’으로 자리잡을 뮤지컬 ‘찰리브라운’은 유년시절의 풋풋한 향수, 잔잔한 웃음,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작품의 시간적 배경은 찰리브라운의 생애에서 ‘평균적인 하루’. 지각한 날 아침, 발렌타인 데이, 야구시합 하던 날 등 일상의 것들에서 벅찬 감동을 끌어내는 것이 작품의 묘미다.
뮤지컬의 원작자인 클락 게스너는 “피너츠는 단순히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가 아니다” rf라며 “인생에 뮤지컬이 주는 즐거움과 재미와 더불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감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11월 21일까지, 한양레퍼토리씨어터 ☏ 02-764-6460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단순의약품 수퍼 판매 ‘논란’
///부제 ‘…OTC의 올바른 구입방안 모색’ 심포지엄 개최
///본문 지난 3일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가 주최한 ‘소비자의 자가치료와 단순의약품(OTC)의 올바른 구입방안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에서는 일반의약품 수퍼 판매 허용 여부를 놓고 학계·시민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다.
연자로 나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정형선 교수는 “자가치료는 환자들의 시간·비용절약은 물론 소비자 권리 증대의 효과가 있다”며 “이를 위해 OTC의 판매의 영역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교수는 “OTC의 수퍼판매 허용은 자칫 약물의 오남용에 의한 부작용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시행시기나 품목선정 등에 있어서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자에서 인천 녹색시민권리센터 민영미 소장은 “국민들의 건강상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OTC의 수퍼 판매가 허용될 경우 약물 오남용에서 오는 부작용의 책임은 누가 질 것이며, 국민들도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제도의 개혁보다는 의료공급자 중심의 우리나라 의료계의 체계를 소비자 중심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민 류마티스공동체 대표도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쉿쉿’ 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OTC의 수퍼 판매 허용은 반대한다”며 “보건교육 강화 등 의료 공급자와 소비자간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펭귄회 이은옥 회장은 “가정에서 비상시 사용하는 단순의약품에 대해서는 수퍼판매는 허용하는 데는 찬성한다”며 “하지만 국민들의 보건교육 강화는 물론 약품정보가 제한없이 공급되어야 함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토론자들 모두 OTC의 수퍼 판매 허용의 필요성에 대해 시행시기가 문제일 뿐 허용을 전제하면서도 보건교육의 부재, 우리나라의 의료환경 등을 들어 도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저소득층 생활안정 긴급지원 추진
///본문 보건복지부는 최근 서민 저소득층이 체감하고 있는 생활고 경감을 위한 긴급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이달 6일부터 10월 15일까지 40일간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에 대한 특별홍보 및 시청조사 기간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를위해 복지부는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긴급지원 계획 홍보리플렛 제작, 배포 등 정부 시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복지의 사각지대 최소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끝
///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국민위한 일반약 판매 허용돼야
///본문 서울시약사회는 지난 1일 KBS가 31일자 9시 뉴스를 통해 ‘OTC 의약품의 수퍼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고 보도하자 즉각 반박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그동안 약사회가 국민편의와 건강보험 재정 안정을 위해 경증질환자의 경우 처방전없이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을 구입하도록 캠페인을 펴겠다던 기존입장도 국민들에게 한낱 ‘이중플레이’를 해온 사실이 들어났다.
서울시약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일반의약품의 수퍼판매는 국민들이 손쉽게 의약품을 구입함으로써 의약품의 소비촉진을 가져와 약품오남용과 의료비 증가를 초래한다”고 밝혀 정작 환자와 재정에 도움이 되는 OTC의약품의 수입판매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나서 저의가 들통났다.
성명서는 “국민편의를 위한 것이라면 일반의약품의 약국 판매 확대, 장기 반복약품 처방전의 리필 허용, 간단한 감기 등 경질환에 대해서는 처방전 없이 조제하도록 허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며 적반하장식 직능이기주의를 노골화 했다. 더구나 서울시약사회는 OTC 수퍼판매가 국가와 국민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의사 처방없이 약국에서 일반약을 직접 구입하도록 해야 국민 건강과 재정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억지 주장하고 있어 ‘꿍꿍이 속셈’을 들어냈다.
서울시약사회는 현상황을 일반의약품의 수퍼판매가 좋은가 약국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은가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것으로 잘못 오인한 성명서를 낸 듯 하다. 그러나 상황의 본질은 국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던 제도를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선하자는 것이며 의사처방이 필요없는 일반의약품을 굳이 약국에서 구입하고 잘못을 바로잡는데 있는 것이다. 특정 전문직능이 잘못된 서비스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국민의 권리를 방해하는 사회는 국민입장에서 보면 직능이기주의가 판치는 어처구니없는 가치가 전도된 사회다. 이제라도 약사회는 국민의 선택과 자유와 평등이 최대한 보장된 사회 그런 자유를 지탱하는 양식을 토대로 대한민국이 꿈꾸는 21세기 지식사회에 진솔하게 동참해야 마땅할 것이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일본 농산물 농약사용량 정보 공개
///부제 우수 품질 한약재 유통 관리체계 마련 시급
///본문 최근 복지부는 우수국산한약재 육성과 한약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한약재 생산정보 공개로 브랜드화를 추진키로 했다.
그런데 명치유신 때 한방제도를 폐지했던 일본 농림수산성도 올해 안에 농산물 생산 정보 공개에 대한 규격 ‘생산정보 공개농산물’을 제정할 예정이다.
농림수산성은 식품의 생산 이력을 소비자들에게 정확히 전하기 위해 제정한 ‘생산정보 공개 JAS(일본농림규격)’의 일환으로 농산물에 대한 새로운 규격안을 마련, 최근 검토를 끝내고 소정의 절차를 거쳐 연내 확정, 고시한다는 방침이다.
농산물의 공개하는 정보는 △생산자의 이름 △주소 및 연락처 △생산지의 소재지 △수확 기간 △사용한 농약의 종류와 사용 횟수 △비료나 토양 개량 자재의 종류와 사용량 등이며, 이들 정보는 등록 인증기관의인정을 받아야 한다. 또 인터넷 등을 통해 생산 이력이 관리·공표된다.
뉴라운드 개방 파고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각 국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확고히 인식시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치열한 경쟁속에서 브랜드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한약재의 경우 어디부터가 약이고 농산물인지 분류하는 시발부터 불분명하다. 현행법의 경우 취급장소에 따라 농산물, 원료의약품으로 구분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보니 한약유통 구조도 문란해질 수 밖에 없고, 소비자 선택권도 좁아지고 있는 것이다. 즉, 브랜드화란 바로 다양성있는 소비자 선택일 때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는 동일한 가격 위주의 시장에서는 한약규격 기준도 해법일 수 없다. 비근한 예로 한약채취시 물로 세척하고 건조만해도 농약 등 잔류오염 문제는 거의 사라진다.
세척으로 인한 감량, 색상, 보증, 건조상태에 따른 등급 및 차별화된 품질에 따라 가격의 차이도 인정해야 브랜드화는 성공할 수 있다.
결국 경쟁국 중국이 취하고 있는 재배, 유통, 제조 분야의 우수한약재배관리기준(GAP), 우수한약제조관리기준(GMP), 우수한약유통관리기준(GSP) 제도가 국내에는 아직까지 도입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를 역으로 규명하고 개선책을 찾는데서 한약브랜드 경쟁력을 높여가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경제특구 이어 R&D특구도 외국병원 유치
///부제 정부, 대덕R&D특구법안 추진키로
///본문 뉴라운드 출범은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 한 국가 안에서의 제도가 국제사회에서도 적용돼야 한다는 논리로 볼 수 있다.
뉴라운드협상에 앞서 투영되는 것이 소위 ‘경제특구’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정부가 경제특구에 이어 연구개발(R&D) 특구에도 외국인전용 의료기관 및 약국개설을 허용할 움직임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과학기술부가 지난 3일 입법 예고한 ‘대덕 R&D 특구법안’에 따르면 복지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외국인전용 의료기관 및 약국을 개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는 가급적 외국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시장논리에 맡기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기부는 이 법안을 입법예고 한 후 오는 10월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향후 정부와 각 지자체들이 R&D특구 제정에 적극 나설 경우 외국인전용 의료기관 설립과 함께 내국인 진료 허용 문제는 또다시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반증하듯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은 지난 2일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있었던 한 오찬모임에서 “국내 지방 안동병원이 싱가포르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는데 시간은 고작 반나절, 설립 행정절차에 들어간 비용은 단돈 1달러였다”며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싱가포르의 신속한 행정절차를 소개했다.
정부의 정책이 한 국가 안에서 이루어지는 의료서비스 활동을 시장메커니즘에 맡기자는 시각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다만 간과하고 있는 것은 의료서비스 및 교육개방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공생의 틀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의료서비스 개방에 유념해야 할 것은 상호 비교우위가 있어야 상생의 틀이 시너지 효과로 연결될 수 있다.
이제 국가적 생존전략 차원에서 정부와 의료계가 머리를 맞대고 어두운 그림자에 대한 대응전략을 찾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GMP조사관 위탁교육 실시
///부제 식품의약품안전청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GMP조사관(investigator)의 지속적·체계적 교육·양성을 위해 지난달 12일 서울대학교 약학교육연수원(원장 주상섭 교수)과 GMP조사관 위탁교육 실시에 관한 협약(MOU)를 체결한데 이어 이달 6일부터 18일까지 2주일 간 1차 전문교육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의약품안전국 역점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GMP제도의 업그레이드와 병행해 GMP실사 수준을 빠른 시일 내에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되는 이번 교육은 서울대학교 약학교육연수원측과 협의 하에 마련된 GMP조사관 전문교육 프로그램에 의한 것이다.
교육은 향후 의약품 제조업소의 지도·점검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약사감시원을 대상으로 연 2회에 걸쳐 정례적·단계적인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며, 특히 전문성을 갖춘 GMP조사관을 집중 양성하겠다는 식품의약품 안전청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올 하반기 첫 대형의료정보사업 발주
///부제 원자력병원, 의료영상 저장전송장치 구축 사업
///본문 정보통신올림픽으로 불리는 ‘ITU 텔레콤아시아 2004’ 행사가 지난 6일 부터 부산에서 개막되고 있다.
양승택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아시아가 미래를 이끈다’이며 정부는 이 슬로건이나 IT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에 걸맞도록 행사 규모를 키우기 위해 그동안 세계 유수의 기업을 상대로 적극적인 참가유치활동을 벌여왔다”고 말했다.
정부가 ‘IT839 전략’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단지 정책의 우수성 때문만은 아니다. G7사업정보기술(IT)을 위시한 6T위주의 연구사업에서부터 국가기술지도에 따른 연구개발사업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IT839 전략’을 통해 시간·장소 구애없이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가능케하기 위해서다. 이렇게되면 의료서비스분야에도 정보화시스템은 필수 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원자력병원은 이달중 FULL PACS(의료영상 저장전송장치) 구축 사업을 발주할 계획을 세웠다. 계획대로 원자력병원의 PACS 구축 사업이 발주될 경우 의료정보화업체들간 치열한 수주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대형병원의 PACS 구축 사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시점에서 원자력병원의 PACS 구축 사업은 다른 3차의료기관들이 설치하는 시스템의 표준화된 의료정보화시스템으로 향후 시스템설치 선정에도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마디로 현대 정보통신혁명기술인 의료정보화시스템을 설치하지 않고는 어떤 의료기관들도 경영이 어려워지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진료뿐만아니라 경영관리분야에서 혁명적변화를 초래해 소위 유비쿼터스시대의 출현을 앞당기게 될 것이다. 따라서 한의학이 목표하는 세계화 국제경쟁력도 바로 유비쿼터스 시대를 활용해야 빈그릇에 첨단과학기술과 전문적인 과학과 인접학문을 채울수 있게 될 것이다.
///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