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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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19-07-11 16:07 조회6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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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 1247호
///날짜 2004년 7월 08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보건복지위원장에 이석현 의원
///부제 보건복지위,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 등 18명 포진
///본문 제 17대국회 보건복지위원장에 열린우리당은 이석현 의원(3선 안양 동안구 갑·사진)이 선임됐다.
이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71학번)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의장비서 겸 민주화추진협의회 기획위원으로 민주화운동을 펼친바 있다.
또한 제14대 국회와 15대 국회 때는 민주당 제2정책 조정위원장(재경부, 정통부, 건교부, 산자무, 과기부, 농림해양수산부와 당정협의)과 제3정책 조정위원장(환경부, 보건복지부, 노동부, 문화관광
부, 교육부당정협의 및 고위당정회의 멤버) 등을 맡은바 있는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이 위원장실 관계자는 “이전 국회에서 보건의료 분야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보건의료체계의 새로운정립 등 복지위 상임위원장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은 원내대표인 김덕룡 의원을 비롯해 이강두 의원, 박창달 의원, 정형근 의원 등 3선 이상의 거물급 의원들을 대거 보건복지위원회에 포진시킴으로써 향후 보건복지위 의정활동에 큰 기대를 걸게 한다.
이번 17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열린우리당이 3선인 이석현 위원장과 재선인 유시민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8명의 소속의원 모두가 초선으로 구성한 반면, 한나라당은 7명의 소속의원들 가운데 4명이 3선 이상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보건복지위원회에 김덕룡 원내대표 등 3선 이상의 국회의원들을 배정한 것은 당 차원에서 보건복지분야에 깊은 관심을 표현한 것”이라며 “아울러 여당의 독재와 독주를 견제하는 역할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17대 국회의 가장 큰 변화는 보건복지분야의 오랜 터주대감이었던 민주당이 단 한명의 의원도 배정하지 못한 반면, 민주노동당이 현애자 의원을 보건복지위에 배정한 것이다.
한편 열린우리당 보건복지위 간사로 내정됐던 장복심 의원이 최근 금품비리 사건에 연루되면서 환경노동위원회에 배정됐다.
17대 국회 상임위원회가 초장부터 파란만장한 일화를 만들어내며 무려 1달에 걸쳐 겨우겨우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만큼 향후 이들 의원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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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회무현안·정책추진방향 제시
///부제 오는 10·11일 2004 한의협 임원 워크샵
///본문 2004 대한한의사협회 임원 워크샵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서울올림픽파크호텔에서 전국시도지부장 중앙이사 감사 및 한의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각 이사의 직무역할 및 회무파악과 이사들간 한의협 정책목표 등에 대한 의식을 공유하는 한편 회무현안 토의 및 정책추진방향 등에 대한 공감대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각시도지부장의 업무보고를 통해 일선회원들의 여론과 의견을 공유, 이를 회무에 반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선진경영기법 강연 및 전직회무담당자의 강연 등을 통해 임원들의 직무능력을 제고하고 회무추진의 효율성를 강화하는 방안에 제시될 예정이다.
///끝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국립치매센터 설립 추진
///부제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 등 43명 의원입법 나서
///본문 치매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진료 등을 벌이게 될 국립치매센터 설립을 골자로 한 ‘국립치매센터 건립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지난 5일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대표발의)을 비롯한 여야의원 43명은 지난해 말 현재 31만명에 달하는 치매 환자를 국가 차원에서 연구하고 체계적인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국립치매센터를 설립해야 한다며, 의원입법 형식으로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제안서에서 “치매를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건망증이라고 가볍게 여기거나, 늙으면 애가 된다는 속설을 믿고 방치해 조기 발견할 경우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는 실정”이라며 “집안에 치매환자가 한명이 있을 경우 환자는 물론 3대에 걸쳐 고통이 시작되는 병”이라고 강조했다.
제출된 법안에 따르면 건립되는 국립치매센터는 △치매에 관한 연구 △환자의 진료, 예방 및 홍보 △치매와 관련된 정보 및 통계의 수집·분석은 물론 이를 제공한다. 또 치매센터의 재원은 출연금, 수익금, 기부금 등으로 운영하고, 정부는 치매센터의 사업 운영에 소요되는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필요한 출연금을 예산 범위 안에서 교부할 수 있게 된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2004 임원 워크샵에 부쳐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2004 임원 Workshop’을 통해 한의협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 목표 등 임원진 상호업무간 정보공유를 통해 직무능력을 제고 회무운영의 틀을 구축하고 이를 회무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안재규 회장도 최근‘2004 임원 Workshop’은 약대 학제연장 현안대처 과정에서 임원들과 불협화음을 정리하고 회무역량 강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모티브로서 한의학이 목표하고 있는 세계화 국제 경쟁력으로 도약 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번주 10일(토)부터 11일까지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양일간에 거쳐 개최될 워크샵은 한방정책의 주무부서인 복지부 한방정책관실의 국·과장을 비롯 보건의료전문가 다국적기업 CEO, 관련 전문가 등 국내 최고 수준의 한의학 전문가, 이해 당사자, 산업대표 등도 참여한다.
이를 통해 선진 회무운영기법 등 임원들의 직무능력을 제고, 회무를 선순환 발전구도로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그렇다면 선순환 회무구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조직강화 및 활성화를 위해서는 어떤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가.
먼저 협회 내부역량의 강화방안과 한의학 가치 창출을 위한 현안 대응전략들이 논의돼야 한다.
둘째 뉴라운드에 대응할 수 있는 표준화 활동 및 한의약산업의 세계 시장의 가치를 확충하고 정책적으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셋째, 워크샵을 통해 논의된 사안별 전략을 연구해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일선 회원들과 공감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워크샵 결과 등 협회 회무방향의 적극적인 홍보 및 정보 공유 활동을 활성화하고 강화해 나가야 한다.
다섯째, 정부수립이후 첫 한의약육성법의 법적 제도적 기반 구축으로 산·학·연간 연계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관련 산업체인력, 한의약육성진흥재단, 교육평가원 등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
매년 지도부가 임원 워크샵과 리더쉽 트레이닝을 개최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도 바로 한의학이 추구하고 있는 세계화, 현대화, 국제 경쟁력을 창출하기 위함에 있다.
차제에 효율적 워크샵이 될 수 있도록 참가임원 모두가 심기일전 매진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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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칠레 FTA 발효후 의약품 등 수출 크게 늘어
///부제 보건산업진흥원 통상협력팀
///본문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통상협력팀은 무역협회가 조사한 ‘對칠레 산업별 수 출입동향’을 분석, 지난 4월 1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발효 후 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4월~5월) 의약품 261.2%, 의료기기 91.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보건산업 전체의 무역수지는 전년동기 27.7만불 흑자에서 금년 17.4만불 흑자로 소폭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진흥원은 “식품분야의 수출이 7.9%감소되고 수입이 202.8% 증가하여 무역역조가 심화된 것이 그 원인으로 판단되며 FTA발효당시 전 산업분야에서 예측된 공산품의 흑자 확대, 농수산물 및 식품의 적자 확대가 보건산업분야에 그대로 적용된 것”이라고 밝혔다.
‘對칠레 산업별 수출입동향’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의약품은 △의약원료 △항결핵제 △구충제 △항암제 등이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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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합의문 이행 위해 최선 다하겠다”
///부제 한의협 안재규 회장, 지난 1일 전한련 상임위 면담서 강조
///본문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의장 서정복/이하 전한련)상임위는 지난 1일 저녁 6시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를 항의방문, 안 회장에게 ‘약대 6년제 합의문’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먼저 안 회장은“약대 6년제 합의문은 통합약사를 막기 위한 차선책”이며 “한약과 양약의 분리 발전은 합의문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전한련 서 의장은 “그런 중요한 결정에 전한련 뿐만 아니라 한의계 전체여론수렴이 선행되지 않았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전한련 원광한의대학생회 유지웅 회장은 “한약학과를 졸업한자로 변경 합의된 한약사 면허취득 자격조항은 언뜻 한의계에 유리한 듯 보이지만 결국 약학대학내에서 한약학과를 분리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잃은 것”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속사정을 모르는 말”이라며 “변경된 약사법 3조 2항의 합의에 서약을 안 했더라면, 복지부와 약사회는 기존의 한약과목 관련이수자를 한약사 면허취득자격요건으로 그대로 강행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 “약대 6년제는 김대중 정권 말기의 대통령 자문기구인 약사제도개선 및 보건산업발전특별위원회에서 이미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항”이라며 “대세를 거스르기보다는 얻을 수 있는 것은 얻어야되지 않겠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나 ‘통합약사’를 이해하는 양측의 입장에서는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즉, 안 회장은 독립한약학과를 약속받지 못했지만, 한약사면허 자격조건을 ‘한약학과를 졸업한 자’를 골자로 변경약속을 받아냈기 때문에 일차 방어는 성공한 셈이라는 것이다.
반면 전한련은 그것은 “약사회의 일시적인 눈가림이며 약학대학 내에 한약학과가 있는 것만으로도 언제든지 위협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한련 측의 범한의계 협의체요구에 대해서는 “약속할 수는 없지만,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안 회장과의 면담에는 경은호 한의협 수석부회장, 박왕용 학술이사, 김동채 재무이사, 양인철 상근이사가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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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전한련 상임위 “강경투쟁 하겠다”
///부제 전한련 과천청사 진입시도…경찰에 저지
///본문 검은색 반팔차림의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전한련)상임위(의장 서정복) 학생 10여명이 5일 오전 11시 30분‘약대 6년제 전면 재검토’및‘장관면담’을 주장하며 과천 종합정부청사 진입을 시도했다.
전한련 상임위는 수차례 청사안 진입을 시도했지만 40여명의 경찰들에게 일제히 제압당했다. 과천경찰서 정보과 및 김주영 사무관을 비롯한 한방정책관실 관계자들은 학생들의 얘기를 듣고자 줄기차게 대화를 요청했지만, 학생들은 오직‘장관면담’을 주장하며 대화를 전면적으로 거부했다.
시간이 갈수록 경찰들이 추가배치되고 진압수위가 높아지자, 오후 1시경 전한련 상임위는 시위를 푸는 듯 했다. 그러나 상임위는 청사 정문 앞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갑자기 태도를 돌변, 고함을 지르며 개별적으로 청사 안 진입을 시도했다. 이에 화들짝 놀란 경찰들은 강력대응을 했으며 상임위 임원들은 “팔을 비틀지 말라”고 고함을 질러댔다.
전한련 전동렬 前중앙집행위원장은 “상임위 임원들의 이같은 행동은 약대 6년제 재검토 요청을 위한 ‘활동단식 투쟁’의 일환이며 오는 9일 전한련 3000명 학우들이 모일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전한련 이창렬 대변인은 “우리얘기를 들어주지 않는 한의협은 필요없다”며 “향후 복지부를 상대로 투쟁수위를 높여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천경찰서 정보과 관계자는 “사전에 통보되지 않았던 이번 시위는 엄연한 불법이며, 학생들이 청사안 진입을 계속 시도할 시에는 무력진압을 통해 연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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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대전 의료인단체장협의회 발족
///부제 한의사회 등 4개 의료단체 동참
///본문 대전시한의사회(회장 김권·사진) 등 대전지역 4개 의료인단체장들이 각종 현안에 공동 대처하기 위한 대전시의료인단체장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지난 1일 대전시한의사회 김권회장과 대전시의사회 장선문 회장, 대전시치과의사회 윤민 회장, 대전시간호사회 정남연 회장 등 4개 의료인 단체장들이 모여 향후 각종 의료현안에 공동 대처키로 하고 ‘대전시의료인단체장협의회’를 구성, 격월로 정기모임을 갖기로 했다.
4개 의료인단체장들은 “점차 왜곡돼 가고 있는 의료계의 현실을 바로 보고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서 의료인단체장 협의회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모임에서 의료단체장들은 보건복지부의 약대 6년제 개편에 따른 대책과 국민조제선택제도(선택분업), 대전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단체의 역할, 의료계발전 및 대전시의료인단체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전시한의사회 김권 회장은 “각 의료단체 간의 갈등을 대화와 논의를 통해 해결하고 이를 지역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협의회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하는 한편 시민건강과 직결된 시책에 대해선 4개 단체가 공동으로 적극 건의하려 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의료인단체장협의회는 향후 의료계 현안에 대해 4개 단체가 공동 대처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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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생, 점거 농성 풀어
///부제 원칙없는 보건정책 비판, 한방의료 정립 다짐
///본문 약대 6년제 합의에 대한 항의표시로 한의협을 점거농성 중이던 대구한의대학생들이 8일 만인 지난 2일 점검 농성을 풀었다.
농성 해제를 풀면서 학생들은 “우리는 한의협을 뛰어넘어 이런 원칙없는 보건정책을 양산하는 정부를 향해 우리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면서 “전한련 투쟁선언문에서 주장한 ‘국민건강권 확보와 올바른 한방의료 정립’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전한련의 일원으로서 오천전한련동지들과 가열찬 투쟁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앞으로 입장을 밝혔다.
한의대생들은 이에따라 “앞으로 대정부 투쟁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 을밝혔다.
한의대생들은 이에따라 “앞으로 대정부 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할 오천 전한련 동지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면서 “국민건강권확보와 올바른 한방의료정립의 그 날까지 대구한의대의 깃발이 항상 전한련의 투쟁의 선봉에 설 것”임을 천명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약산업 기반조성 제도화 관건
///부제 한의약품 한방제제 한방신약 등 개발
///본문 서양의약은 20세기 후반부터 의약산업의 중심적 역할을 자임해 왔다. 몇가지 예를 들자면 푸른곰팡이 등에서 추출한 항생제를 개발하면서 전염성 질환 수술요법 분야에서 획기적 성과를 거두면서부터다.
하지만 물질적인 면에 치중된 실증적 자세의 방법론은 가시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서서히 한계점을 들어내고 있다.
항생제에 대한 과신과 남용으로 인체내에서 작용력이 점점 떨어지면서 더 강한 항생제를 개발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서울대 약대 이봉진 교수는 토종 참개구리에서 항생제를 추출해, 먹을 수 있는 약으로 만들수 있는 물질을 합성했다.
또 동아제약은 지난해 한약재인 애엽에서 위염에 특효를 내는 물질을 뽑아내 국산 천연물 신약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부작용도 거의 없는 한약으로 효과가 좋아 한해 동안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중에서 애엽은 예부터 복통이 있을 때 생즙을 내 먹으면 효과가 좋다고 믿어 왔고 지금도 민간요법에서는 복통·설사·하열·생리불순 등 내과질환의 통치약으로 대접받고 있다. 동아제약은 그것을 과학적으로 규명해 드디어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이와관련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선영 교수는 “우리나라에 약초로 등록된 식물이 440여종이다. 국토가 우리보다 수십배 넓은 중국의 경우도 약초는 480여종, 일본은 110여종에 불과하다.
이는 우리나라가 생약의 보고라는 의미다. 지금부터 현대의학적으로 그같은 약효를 규명해 세계시장을 개척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러한 시도는 이미 서양의약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계극복을 위한 자구노력이겠지만 변증시치라는 한의약적관을 무시한채 서양의약제제로 개발된다면 어느 쪽이 가진 장점도 살릴 수 없게 된다.
마침 내달이면 한의약육성법이 발효되어 한방제제, 한의약품, 한방신약개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다만 이달 확정발표 될 하위법령에 한방의료 및 한의약제품에 관한 임상시험, 제품허가 관련 프로토콜 등 한의약산업 기반조성에 필요한 정책제도 및 현황이 구체화될 때 가능할 것이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일부 외국 수의대 졸업자 자격시험 제한
///본문 2006년부터 교육의 질이 낮은 외국, 수의과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한국에서 실시하는 수의사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농림부는 일부 외국대학 졸업생에 대해 수의사 시험 응시자격을 제한하는 내용의 수의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농림부는 졸업생들이 수의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외국대학의 기준을 한국과 동등한 수준의 학제를 운영하는 곳으로 한정키로 했다. 이를위해 농림부 장관이 별도고시를 통해 교육기관과 과목 이수학점 등을 정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내년 하반기 시행될 예정이며 법규적용은 2006년 외국대학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국 바이오산업단지 조성 활기
///부제 정부, 올 6393억원 예산 지원키로
///본문 정부는 바이오산업을 명실상부한 국가전략산업으로 추진하기위해 전국의 16개 지방자치단체에 바이오 집적단지 조성에 나서기로 하는 등 올해 생명공학 육성에 총 6393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의 육성계획에 맞춰 저눅의 16개 지방자치단체들도 바이오클러스터(집적단지) 조성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이밖에 정부는 대덕 R&D특구에도 바이오단지 종합계획을 이달 중 마련하고 9월 정기국회에서 ‘대덕 R&D특구 육성에 관한 특별법(가칭)’을 통과시키기로 했다. 정기국회에서는 특별법이 통과되면 늦어도 금년 11월부터 대덕연구단지는 외국전용 주거단지와 병원, 교육기관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사업 현장인 대덕연구단지에는 지방자치단체들도 세계유수의 바이오연구소 유치에 적
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대전광역시가 미국의 간판 바이오연구소인 프레드 허치슨연구소를 유치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허치슨 연구소 한국분소는 향후 바이오 분야의 연구프로그램 등 한방신약프로젝트 등을 공동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바이오 연구의 핵심재료는 한약 그 자체다.
많은 전문가들은 바이오산업이 국가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되기 위해서는 집적단지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한방신약은 여느 신약개발과 마찬가지로 산·학·연 공동 연구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특히 한약을 활용한 연구개발사업은 제품생산이나 컨소시엄 및 공동연구도 필요하지만 지적재산권, 임상실험 프로토콜, 한방제품허가 등 법적·제도적 기반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더욱이 한방제제는 단일성분제품이 아니라 복합성분의 제제로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단일성분 위주의 현행 제품생산기반으로는 모처럼의 한의약 육성정책도 무위로 그칠 수 있다.
마침 내달이면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한의약육성법이 발효된다. 복합제제 문제는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달확정 발표될 육성법 하위법령에는 한의학에게 도전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제도적 기반을 담아내야 할 것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국해외재난의료지원단 창단식 가져
///부제 한의협·KOMSTA 등 참여
///본문 해외재난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한국해외재난의료지원단’이 한의협 등 의료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김호순 단장을 비롯 한의협 및 의료단체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서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권이혁 이사장은 “지난번 북한 용천참사를 통해 상시재난 구호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밝히고 “이번 해외재난 의료지원단의 발대식을 통해 우리나라의 체계적인 의료지원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사에서 김춘진 국회의원은 “해외재난의료지원단이 재난을 당한 사람들에게 희망적이고 성공적인 지원단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김호순 단장도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한방의료가 치료의학으로서 재난 및 위급상황에 환자들에게 효율적으로 대처하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해외재난의료지원단은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의 주도하에 국내 응급의료 및 구호지원단체들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설립하여 향후 각종 재난 및 재해로 긴급의료 및 구호지원 등이 필요한 나라에 신속하고도 효율적으로 지원을 하게 된다.
한국해외재난의료지원단은 향후 정부 및 민간구호단체와 연계하여 긴급재난지역에 신속·체계적인 의료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재난의료 활동의 중심적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지원단은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방해외의료지원단 보건복지부 국립의료원 대한적십자사 대한응급학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이날 창단식에 이어 ‘일본의 해외재난의료지원 현황 및 우리나라의 해외의료지원 발전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일본 재난의료지원단 총괄팀장인 다슈로카이 박사가 일본의 해외재난 의료지원 현황과 활동에 대한 사례를 발표,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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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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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안동에 바이오산업단지 조성
///부제 경북, 739억원 투입 바이오클러스터 추진
///본문 경상북도는 전국 한약재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안동과 영주 등 북부지역의 풍부한 생물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한약재 등 생명공학산업(BT)을 집중 육성키 위해 2008년까지 739억원을 투입, 안동시 풍산읍에 대규모 바이오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경북도는 30만평 규모의 바이오산업단지가 조성될 지역으로 안동시 풍산읍 괴정리, 매곡리를 지정했으며, 환경·교통·재해영향 평가와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08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국비 등 총 사업비 739억원이 투입되는 이 산업단지에는 한약재 등을 이용해 신약을 개발하거나 부가가치가 높은 식품을 생산하는 생물산업 분야를 비롯해 문화산업, 일반제조업 분야 업체들이 입주하게 된다.
이와관련 안동시는 바이오산업 투자에 주력하는 대기업을 우선 유치하고, 농업·식품·화학·문화산업·저공해 제조업체를 입주시킨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경북바이오산업단지가 조성되면 7천5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안동시 송천동에 건립 중인 바이오산업연구원과 서후면의 경북생물자원연구소, 북후농협의 산약가공 공장, 한방자원센터, 한방바이오타운이 들어서면, 경북 바이오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돼 기술개발, 부품조달, 인력, 연구성과물 교류 등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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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초과·분리청구 요령 숙지해야
///부제 심평원, 재원환자 분리청구방법 안내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중인 본인부담상환제도의 실시와 관련 요양기관의 혼란을 막기 위해 청구방법을 적극 안내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심평원은 최근 7월 1일자로 적용되는 본인부담금상한제도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이달 1일을 전후 입원 중에 있던 재원환자의 분리청구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액기재방법에서 EDI 청구기관은 ‘대불금’란에 전산매체 청구기관은 ‘대불금 또는 장애인의료비’란에 기재토록 했으며 요양기관은 추가 또는 분리청구시에는 원청구분과 연계하여 실제 초과한 금액을 작성해야 한다.
심평원의 한 관계자는 “청구명세서 우측상단 여백에 ‘본인부담상한액초과’라고 표기하고 추가청구, 분리청구는 원청구분과 연계한 실제 초과금액을 기재할 것”을 요양기관에 당부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분리청구 시에는 당초 청구명세서의 접수번호 및 명일련번호를 기재해야함으로 이것이 되지 않은 경우에는 전산프로그램상 심사불능처리가 되고 있으나 그러나 제도시행과 관련한 요양기관의 편의도모를 위해 전후 진료분에 대한 분리청구시 각각의 청구명세서건으로 작성해 함께 청구해도 처리되도록 운영코자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또한 심평원은 사전지급 대상인 EDI 또는 전산매체 청구기관과 사후지급 대상인 서면청구 기관의 청구방법을 안내에 이어 요양급여비용명세서 접수후 심사 전단계에서 공단사전지급이 가능한 EDI 또는 전
산매체 청구기관은 요양급여비용명세서 ‘청구구분-코드항목’에 청구구분자를 작성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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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국민보건 위해 의약품 생산·GMP 시설 취소
///부제 약사법 시행규칙 시설기준령 개정안 반영
///본문 항암제와 같은 세포독성을 일으키는 의약품은 일반제제와 다른 시설에서 생산해야 하며, 국민보건에 심각한 위해를 끼치는 의약품 생산시설에 대해서는 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적합판정이 취소되는 등 관리가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 하반기 중에 이같은 내용의 GMP 제도 개선안을‘약사법 시행규칙과 시설기준령’개정안에 반영시켜 줄 것을 복지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식약청은 개선안에서 우선 의약품 생산시설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의 제고를 위해 세파계 항생물질과 항암제 등 세포독성을 일으키는 제제를 제조할 경우 일반제제와 별도 분리된 시설을 갖추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민 보건에 심각한 위해를 끼친 의약품의 생산시설에 대해서는 GMP적합판정을 취소하는 조항을 명시, 불량의약품을 척결에 앞장서기로 했다.
개선안에서 식약청은 의약품 생산공정 검증(Validation)이나 생산 종사자에 대한 실무교육 이수도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소정의 교육과정을 거친 GMP 전문조사관제도를 도입, 양성체계를 구축하고 현행 단순 GMP평가방식을 탈피, 업소별 차등평가방식을 도입해 우수업체엔 인센티브를 불량업체엔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식약청은 이번 개정안 추진과 관련 “국내 의약품 품질수준을 높일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국가간 상호인증협정 체결시 사실상 선결조건이라는 점에서 제약사의 GMP 수준 향상은 시급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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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시행규칙 등 제정 공포 지연 따라 의료기 제조 수입 종전대로 신고
///본문 의료기기법 시행을 위한 시행규칙 및 관련 고시 등의 제정·공포가 늦어짐에 따라 의료기 조제나 수입업자는 종전의 처리절차에 따라 신고를 하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민원인들의 불편방지를 위해 종전 약사법령과 제정·공포될 관련규정이 크게 다르지 않아 종전 같은 처리절차에 따라 신고수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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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협 제출안 적극 수용”
///부제 심평원, 한의의료행위 정의 및 상대가치개발 평가세미나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지난 2일 아미가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의의료행위 정의 및 상대가치개발 평가세미나를 개최, 지난달 13일 심평원에 제출한 한의의료행위 재분류 및 정의 기술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중호 한의협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의료행위 분류·정의작업에 적극 참여해준 각 분과학회에 감사드린다”며“이 자리는 제출된 자료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더 나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인만큼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충섭 심평원 상대가치개발 단장은 “한의학의 미래를 위해 올바른 분류체계와 상대가치점수가 확립될 수 있는 의료행위 재분류·정의 작업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며 “한의협에서 제출된 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심평원의 입장이며, 이는 객관적인 자료의 확보가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심평원에서는 재분류·신설 필요성 및 의학적 타당성, 행위구분 명확성, 상대가치 차이 정보로서의 가치, 재분류·신설의 부작용 가능성, 행위빈도 파악 등의 세부원칙을 제시했다. 또 △기본진료 △침술수가 산정단위 △동시 시술시 산정방식 △투자법 △구분기준 등에 관한 다양한 검토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이석원 한의협 보험이사는 “오는 15일 개최될 행위검토 소위원회 전까지 각 분과학회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보완의견을 수렴, 미비한 점들을 최대한 수렴해 학회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한한의학회에서는 행위검토소위원회 개최 전까지 각 분과학회의 의견을 보완·통합해 이를 토대로 심평원에 최종안을 제출키로 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한의의료행위 재분류 및 정의에 대한 제출안에 따르면 급여(유지: 34, 재분류: 88, 신설: 1) 비급여(유지:13, 재분류: 55, 신설:1) 기타: 280 건을 제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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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방피부미용은 청혈해독요법 응용법
///부제 전일적 관점서 재발방지 등 근본적 치료에 역점
///본문 동양의학회 학술세미나
동양의학회(회장 배원식)는 지난달 28일 세종호텔에서 한방피부미용학회 이은미 회장 초청 한방피부미용학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은미 회장은 “한방피부미용학은 한의학의 음양사상, 경락이론, 장부이론을 바탕으로 내장기관의 부조화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을 치료함에 있어서, 내장기관의 부조화를 전통한 의학적인 방법(한약, 침, 약침, 뜸)과 현대적인 청혈해독요법을 응용하는 치료법”이라면서 “특히 외부적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의 유지, 회복, 건강 증진을 위해 피부 타입과 체질에 맞는 피부관리법과 한약의 약성을 살린 한방화장품에 관한 연구를 위한 학문”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한방피부미용의 특징과 관련해 “각 개인의 체질, 피부상태의 차이를 인식하고 인체를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봄으로써 여드름이나 기미, 아토피 피부염 등 피부질환에 있어서 피부만의 치료가 아니라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을 파악해 전신적인 증상과 피부 문제를 전반적으로 개선할 뿐만 아니라 재발을 방지하는 근본적인 치료에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치료는 몸, 피부는 관리의 개념으로 임상에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피부와 오장과의 관계 피부와 육음과의 관계 등을 음식의 오미, 사기와의 관계에 대해서 발표했다.
이어 피부미용의 한방적 치료로는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 처방과 침, 뜸, 부항요법 등으로 치료하면서 이미 진행되고 있는 피부 문제는 한방팩, 약침, 전문 한방화장품 등으로 한방피부미용법에 따른 관리를 해주고 각 증상에 맞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보조 치료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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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신약개발 위한 한의학 육성 전략 마련을
///부제 임상실험 프로토콜 등 제도적 기반 구축 해야
///본문 삼성그룹이 충남 천안과 아산탕정단지를 2010년까지 총 20조원을 투자, ‘세계 최고의 크리스털밸리’로 육성한다. 한때 TV 하면 일본의 소니 제품을 최고로 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만들고 있는 DLP(Digital Light Processing) 프로젝션 TV는 바로 ‘최고의TV=소니’라는 공식을 깨버린 최초의 ‘메이드 인 코리아 TV’다.
미국내 최대 가전유통업체인 ‘베스트 바이’의 TV 매장에서 삼성전자의 TV는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동급의 소니 제품보다 10% 이상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
당초 DLP 프로젝션 TV를 먼저 개발한 것은 소니다. 하지만 시험용 제품만 내놓고 시장이 무르익기를 기다리던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대중적인 가격의 제품을 만들어 내는 상용화에 먼저 성공하면서 ‘대박’의 행운을 차지했다.
이는 상용화를 거쳐야만 비로소 시장경쟁을 달성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요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한약재를 활용한 바이오산업이다. IT산업과 대비될 만하다.
따라서 시장이 요구하는 수준의 연구 인프라가 갖춰지고 여기에 한의약육성 의지까지 더해지면 혁신 클러스터로 성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지난 23일 과학기술부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사업단(단장 정혁)은 지난 2000년 출범이래 현재까지 자생식물을 활용해 개발한 23건의 관련기술을 국내외에 이전, 최대 1천2백억원 상당의 로열티 수입을 올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규근 자생식물이용개발사업단 사무국장은 “국내 자생식물 관련 정보는 허준의 동의보감 등에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며 “국내 연구진이 이를 활용해 희귀한 신약 물질들을 찾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2010년까지 10년동안 1천4백71억원을 투입해 국내 자생식물자원의 국가 종합관리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한약추출물을 활용한 천연신약 소재, 신품종, 신기능성 식품 및 의약 등 고부가가치제품을 개발, 연간 1조원 이상의 산업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하지만 한약물을 보는 시각은 제각각이다. 단일성분 추출물에 기대를 거는가 하면 복합성분 추출물로 한방신약을 개발해야 산업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와관련 한약물유전체학회 신민규 회장은 “여기서 유념해야할 것은 국내에서는 한의약 이론체계가 존중되는 한의약품 보다는 서양의약품이 표준규범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제품화에 앞서 한의학적관을 살려 나가는 임상실험 프로토콜 등 제도적 법적기반을 갖출 수 있는 규범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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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유전생명공학 한의학 접목 추진
///부제 한방유전자분석치료연구회, 유전자분석치료강좌
///본문 한의계에서도 한의학과 유전체학문 및 생명공학(BT)·정보기술(IT) 등의 융합을 통해 한방치료기술의 개발에 집중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관련 한방유전자분석치료연구회(회장 이정택)는 지난 4일 고려대학교 생명공학관에서 ‘제1회 한방유전자 분석 치료 강좌’를 개최, 한의학을 최첨단 유전생명공학과의 접목을 통해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강좌를 통해 이정택 회장은 “유전자 분석치료의 학문적 의의로는 한방진료의 재현성과 객관성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며 “유전자를 통한 한의학의 새로운 해석은 일반인을 위한 대중적 언어를 확보하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은 “경제학적으로도 유전자 분석을 한방의 임상과 응용할 때 중풍, 암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예방의학 시장의 학문적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며 “환자의 전 생애에 걸친 고객 확보 및 고객관리라는 전략적 측면에서도 충분한 실용적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또 유전자분석을 한의학 임상과 연계했을 때 의료법에 저촉되지 않느냐는 질문과 관련, “아직까지 유전자 학문이 뚜렷하게 양방의 것이라는 체계가 정립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건식 시장을 놓고 관련 직능간 치열한 시장 주도권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것처럼 유전자 분석 또한 향후 치의학, 양의학, 한의학 등 제반 학문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주도권 선점에 서로 나서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한방유전자분석치료연구회는 8일부터 오는 9월2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한의학을 위한 유전학의 이해 △유전자분석을 통한 순환기질환의 이해 및 한방치료의 응용 △유전자분석을 통한 사상체질의 분류 △유전자 분석과 아토피 및 피부질환의 이해 △유전자분석치료의 임상운용과 한방유전자 분석치료의 경제적 가치 등을 주제로 강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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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진료기록사본 교부지침 마련
///부제 한의협 의무위원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위원회(위원장 이상운)는 최근 최종심의를 거쳐 현 의료환경에 맞는 진료기록사본 교부지침을 마련했다.
새로 마련된 진료기록사본 교부지침에 따르면 한의사는 법률에 규정되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의료행위에 있어서 업무상 취득한 환자의 비밀을 절대 누설해서는 안되며, 환자 배우자 직계존비속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배우자·직계존비속 및 배우자의 직계존속이 없는 경우에는 환자가 지정하는 대리인)이 환자에 관한 기록의 열람.사본교부 등 그 내용확인을 요구한 경우에는 치료목적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빠른 시일내에 응하도록 정했다.
또한 환자의 가족이 진료기록 사본발급을 요청할 때에는 가족임을 증명하는 서류(주민등록등본 호적등본 건강보험증 등)와 신분증을 제시받아 사본을 발급해야 하며 단, 환자 본인이 진료기록사본 발급을 거부한 경우에는 가족이라도 발급하지 못하도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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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동문들 단합서 재충전·정보교류까지
///부제 원광한의대 재경동문회 골프대회
///본문 원광한의대 재경동문회(회장 오광수)가 지난 1일 15팀 60여명의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시 소재 아시아나 CC에서 동문 친선골프대회를 가졌다.
이날 오광수 회장은 경기에 앞서 “한의계를 둘러싼 첨예한 현안들로 심신이 많이 지쳐있을 것으로 안다”며 “동문 친선골프대회를 통해 충분한 재충전과 동문간 활발한 정보교류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모교 및 한의학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정열을 갖고 매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골프대회에서는 권용현 원장이 우승을, 정보순 원장이 준우승의 영예를 각각 안았으며 메달리스트에는 78타를 친 이학재 원장, 79타의 최상규 원장, 80타의 김홍관 원장이 차지했다.
이외에 롱기스트에는 김남순 원장, 니어리스트에는 윤영순 원장, 다버디상에는 황인진 원장이 차지했으며 특별상은 허재혁, 소응향 원장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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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내년 부산 APEC총회 北 초청
///부제 남북 외교장관 회담
///본문 남북 외교장관은 지난 1일 언론발표문을 통해 “쌍방은 2000년 6월 남북 공동선언의 정신에 입각해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할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한다”며 “남북 관계발전을 위해 국제연합
(UN),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등 국제무대에서 계속 상호 협력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11차 ARF에 참석 중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백남순 북한 외무상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분단 이후 두 번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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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국민연금은 ‘사면초가’
///본문 인터넷상에서‘국민연금의 비밀’이라는 글이 확산되며 연일 국민연금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앞에선 국민연금의 무용성을 지적하며 폐지하자고 주장하는 국민들의 아우성이, 뒤에는 보험료를 더 내고 소득지급률을 낮추는 재정안정화 방안을 밀어붙이는 정부가 있다.
보건복지부는 남편 사망시 미망인이 적은 소득만 있어도 연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현행 제도에 내재된 허점을 시인하고 개편안을 제시했다. 남편 사망시 일단 부인에게 5년간 연금을 지급한 뒤 50살이 되면 다시 연금을 주되, 50살이 되지 않더라도 연간 소득이 500만원 이하일 경우 지급하는 유족연금도 연금 지급 소득 기준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개정방안은 16대 국회에 제출했던 것 그대로 17대 국회에 상정된다. 연금소득대체율은 단계적으로 50%까지 인하되고, 보험료는 5년마다 1.38%포인트씩 인상해 2030년까지 15.9%로 조정된다.
또 기금운용위원회를 전문가 중심의 상설조직으로 만들고 산하에 투자정책, 위험관리, 평가보상 등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신설하겠다는 방안도 예전 것 그대로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이것으로 모든 문제가 해소된 것은 아니라며 전문가들은 후세를 위한 보다 합리적인 연금방안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선 국민들의 이해와 정부의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일부 연금 전문가와 정책가들은 연금을 ▷재원을 세수에서 조달해 전 국민의 최저생활을 보장하는 기초연금과 ▷기여금에 비례해 연금 급여를 주는 소득비례 방식의 국민연금 및 ▷퇴직금으로 직장별로 자율 운영하는 기업연금 이렇게 3층 구조로 보강하면 현행국민연금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초연금제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은 재원 확보다. 즉, 세수가 한정된 상황에서 어떻게 기초연금을 위한 재정을 확보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연금 다층화’는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
총선에서 기초연금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운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의 향후 향보에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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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대한한방소아과학회 이진용 회장
///제목 적절한 갑상선 호르몬 분비는 정상 성장‘필수 조건’
///본문 □ 갑상선호르몬
출생 후 정상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태아의 초기 성장과 발달에는 큰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이는 선천성 갑상선 무형성증 환아의 출생시 체중이 대부분 정상범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자궁내의 갑상선 호르몬이 결핍되면 골격계와 중추 신경계 발달의 지연이 나타난다. 임신말기부터 생후 수개월에서 갑상선 호르몬은 중추신경계의 발달에 아주 중요하며 성장에도 관여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뇌하수체 전엽에서 성장 호르몬이 합성에 영향을 미치고 조직에서 성장 호르몬이 최대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또 골단부 연골 성장판에도 작용하여 성장을 촉진한다. 갑상선 호르몬 부족시에는 영양부족상태(1형 당뇨병, 단백섭취부족, 금식 등) 때와 같은 성장호르몬 수용체 저항(receptor resistance)을 초래한다.
성장호르몬 결핍시의 성장 유형과는 달리 갑상선 호르몬의 완전 결핍시는 선상 성장이 거의 멈춰버린다. 따라서 적절한 갑상선 호르몬은 정상 성장에 필수조건이다. 이 기전으로는 몇 가지 설명이 있다.
갑상성호르몬은 세포대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갑상선호르몬 결핍 시는 자극에 의한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게 된다. 또한 인슐린양 성장인자-Ⅰ의 작용도 갑상선 호르몬에 의존적이다.
□ 성호르몬
성호르몬은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분비가 증가하는데, 직접적으로 골격계를 자극하고, 또한 간접적으로 성장호르몬의 합성을 증가시킴으로써 급성장을 일으킨다. 성장호르몬은 장골의 성장에 관여하는데 비해 성호르몬은 척추의 성장에 관여한다.
성호르몬은 뇌하수체에서 성장호르몬의 합성분비를 증가시키며, 성장호르몬의 생물학적 작용을 강화시킨다.
성호르몬은 성장호르몬과 복합작용에 의해 사춘기 성장급증을 일으킨다. 성호르몬의 연골 성장판에 대한 작용은 용량 의존적이며, 저용량의 성호르몬은 연골세포의증식, 비대를 일으키는 성장호르몬의 작용
을 강화시키나, 고용량의 성호르몬은 연골 성장판의 파괴와 퇴화를 일으켜 성장속도를 감소시킨다.
그러므로 성호르몬이 과잉한 상태에서는 어느 기간 성장속도가 증가하고 골성숙이 촉진되나 결국에는 조기 골단부융합을 일으켜 저신장을 나타내며, 성호르몬이 부족한 경우에는 성장속도가 감소하고, 골단
판성숙이 지연된다.
그래서 성호르몬이 병적으로 일찍 분비되는 성조숙증이 있는 경우에는 같은 나이의 아이보다 커 보이나, 골격계의 성숙이 더 빨리 진행되므로 조기 골단융합이 초래되어 최종 성인키는 작아지게 된다.
안드로겐은 뼈, 연골, 근육의 성장과 성숙을 직접적으로 촉진시킨다. 에스트로겐은 양면성이 있는데, 낮은 치에서는 성장을 촉진하고 높은 치에서는 성장을 억제한다.
□ 부신피질호르몬
부신피질호르몬은 정상적인 농도로 존재할 경우에는 성장호르몬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러나 부신피질호르몬이 과다하게 체내에 존재할 경우 성장호르몬의 합성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골격계에 직
접적으로 작용하여 콜라겐 합성을 억제하여 결국 골격계의 성장이 억제된다.
부신피질호르몬은 생체외 실험에서 연골 성장판의 증식을 직접 억제하는 작용을 나타내고, 안드로겐의 작용에 길항하며, 생체 내 조직에서 단백질의 이화작용을 촉진하고, 성장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한다.
부신피질호르몬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고 성장호르몬 분비유발검사에서 성장호르몬 상승반응을 둔화시키며 인슐린양 성장인자의 작용에 억제 효과를 나타낸다.
□ 인슐린양 성장인자-Ⅰ(IGF - I)
성장호르몬이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이 약간 있지만 성장촉진 작용의 대부분은 인슐린양 성장인자와 소마토메딘 펩티드에 의해 매개된다. 인슐린양 성장인자의 Ⅰ형과 Ⅱ형은 사람 인슐린과 약 50%의 구조적 동일성을 갖는데 양자는 70%의 동일성을 갖는다. 소마토메딘 C(SM-C)와 인슐린양 성장인자 Ⅰ은 구조적, 기능적으로 동일하다. 인슐린양 성장인자는 6종류의 특이혈 장단백질(IGFBPs)에 부착하고 혈중 반감기도 수시간에 이른다.
인슐린양 성장인자Ⅰ과 인슐린양 성장인자 결합호르몬-3의 혈중치는 성장호르몬의 분비에 의해 결정되는데, 따라서 말단 비대증에서는 높고 뇌하수체 기능저하증에서는 낮다. 또한 나이 의존적으로 어렸을 때 낮고 사춘기에 최고치를 보이고 50세 이후로는 감소한다.
인슐린양 성장인자 Ⅱ의 혈중치는 성장호르몬의 소량치에도 반응하지만 성장호르몬이 생리적 농도 이상으로 증가하더라도 인슐린양 성장인자Ⅱ는 더 이상 상승하지 않는다. 따라서 인슐린양 성장인자Ⅱ수치는 뇌하수체 기능저하증에서는 낮지만 말단비대증에서는 높지 않다. 혈중 인슐린양 성장인자Ⅱ수치는 1세 이후부터 70대 이후까지 일정하다.
인슐린양 성장인자-Ⅰ은 조직이 성장을 주도하는 진행인자로 성장호르몬의 조절을 받아 주로 간장에서 생성되어서 바로 혈중으로 분비되며 혈중에서 결합단백질(IGFBPs)과 결합하여 돌아다니다가 세포가 필요시에는 결합단백(IGFBPs)과 분리되어서 섭취한 음식물중 아미노산을 세포내로 들어가게 하는데 필요한 물질이며 세포기질 합성작용, 단백동화작용, 세포증식 작용을 담당한다.
인슐린양 성장인자-1은 전구인슐린과 구조가 비슷하여 인슐린양 성장인자라 하며 본 물질의 수용체 또한 인슐린수용체와 구조가 비슷하여 고농도에서는 당의 세포내 이동에도 관여하여 혈당저하를 초래한다. 혈중에서의 농도는 나이에 따라 차이가 많다.
성장호르몬 결핍증 아동에 성장호르몬을 투여할 때 혈중 인슐린양 성장이자-Ⅰ의 생성이 점차로 증가해서(Somat omedingeneration test) 성장호르몬 치료시 앞으로의 효과를 판정하는데도 이용한다.
IGF-I 과 IGFBP-3 는 RIA, ELISA 등의 검사로 측정이 가능하다.
□ 인슐린
인슐린은 탄수화물 대사외에 강력한 동화작용이 있다. 이 작용은 단백질 합성과 세포분열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포함한다.
당뇨병을 가진 모체에서 영아의 과성장은 태아내의 혈중 인슐린이 높기 때문이다. 인슐린과 인슐린양 성장인자 군이 구조적으로 비슷하고 인슐린양 성장인자 수용체와 인슐린이 결합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치에서 인슐린이 이러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그러나 인슐린은 낮은 치에서도 어떤 세포에서는 성장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갖고 있다. 정상 성장의 조절에 대한 인슐린의 역할은 아직 불명이다.
인슐린은 임신중반기 이후부터 태생 전까지 주로 성장에 관여하며, 태생 후에는 성장에 1차적으로 관여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고도비만아 및 영아 고인슐린혈증성 저혈당증 등 인슐린이 혈액내에 고농도로
존재하는 상태에서는 태생후에도 성장인자로서 성장에 관여할 수 있다.
□ 다른 인자
신경성장인자는 인슐린-인슐린양 성장인자 군과 구조적으로 비슷하고 교감신경원의 발달과 보존에 작용하고 다른 신경원을 치유한다. 표피 성장인자는 피부의 성숙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다른 세포에도 영
향을 미친다. 혈소판유리 성장인자는 응괴된 곳의 혈소판에서 분비되어 많은 세포의 강력한 분열 촉진인자이다. 혈중치나 조절기전, 다른 성장촉진 펩티드와의 상호작용, 이들 성장인자의 생리적 기능은 앞으로 밝혀져야할 부분이다.
성장장애의 평가
1)신장 및 성장속도
성장을 올바르게 평가하기 위해서는 키를 정확히 재는 것이 중요하다.
2살 이후에는 서서 키를 측정하는데, 계측기가 고정된 벽이나 지면과 수직으로 고정된 계측기의 받침대에 발뒤꿈치, 엉덩이, 흉부척추와 머리를 닿도록 세우고, Frankfurt line(외이도- 안와하연)이 수평이 되도록 앞쪽으로 피검자의 시선을 고정시킨 상태에서 체형이 쳐지지 않도록 하악골 부분을 측정자의 손으로 위로 떠받친 후에 키를 측정하여야 한다. 추간판이 중력에 의해 변형이 생겨 낮 동안에 키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평균 1~2cm 정도 아침과 저녁이 차이가 난다. 따라서 가능하면 일정한 오전 시간에 최소한 3~6개월 간격으로 키를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살 이전에는 누운 키를 측정하는데, 법이 매우 어려워 두 사람이 협조해서 측정하여야 한다. 한 사람이 Frankfurt line이 지면과 수직이 되도록 머리를 누르며, 다른 한사람이 피검자의 다리를 가능하면 일직선으로 쭉 펴도록 한 후 계측자를 움직여 발바닥이 닿는 위치를 읽어야 한다.
실제로 신장 측정치의 표준오차는 2.0mm이며 95%의 신로범위는 4mm이다.
출생 후 첫∼6개월간의 성장속도는 16~17cm이며, 6∼12개월에는 약 8cm이다. 2년째에는 성장이 정상적으로 10cm을 능가하며, 3년째에는 8cm을 초과한다. 4년째는 7cm 정도 되며, 4∼10세에는 연
5~6cm이다. 사춘기 때는 여아에서 6~11cm, 남아에서 7~12cm 정도 자란다.
임상적으로는 1년에 4cm 미만으로 자라는 경우에는 내분비 검사를 포함하여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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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진료의 높은 인기‘실감’
///부제 전남도회, 세계청소년태권도대회서 한방진료실 운영
///본문 제5회 세계 청소년 태권도 선수권대회가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전남 순천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창설 10년만에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된 것으로 83개국에서 2천5백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세계 태권도인들의 단결과 화합의 장이자 단순한 스포츠 대회가 아닌 지구촌 청소년들이 하나되고 화합하는 우정의 축제로 거듭나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평가에 대해 주최측 관계자는 한방진료가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한다.
이 관계자는“이번 대회를 통해 한방진료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각국 참가자들의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진료받은 선수 및 스탭 250여명 중 한방이 190여명, 양방이 6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한방진료실 운영에 참여한 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강성도) 회원들은 2인 1조, 1일 2교대로 진료실을 운영하며 부상 치료는 물론 한의학의 우수성과 그 효과를 알리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와관련 전라남도한의사회 강성도 회장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로 성장한 태권도 대회에서 한방 치료를 통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경주했다”며 “한의학의 탁월한 효과를 체험한 세계 각국 청소년들의 마음에 태권도에 대한 열정과 사랑 못지않게 한의학에 대한 관심과 믿음이 싹트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한방진료실 운영에는 최기수, 이용운, 이기주, 박상채, 이봉노, 박태현, 문규준, 김광빈, 김경섭, 김수익, 최정훈, 배진석, 이강녕, 임상혁, 강경래, 위영만, 정정희, 박병준, 이우영, 노영만 회원과 동신대한방병원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제5회 세계 청소년 태권도 대회에서는 한국이 금 11개, 동 2개의 메달로 종합우승을, 중국이 금 3개, 은 3개, 동 2개로 2위를, 이란이 금 1개 은 3개, 동 2개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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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국민연금 해결 민간 전문가 가입자 참여
///부제 복지부, 국민연금제도개선협의회 구성
///본문 보건복지부는 최근 인터넷 등에서 안티 국민연금 정서가 확산되자 개선방안 도출을 위해 서울대 김상균 교수와 보건복지부 송재성 사회복지정책실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국민연금제도 개선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지난 2일 1차 회의를 개최한 협의회는 국민연금제도 정착을 위해서는 정부 뿐 아니라 민간참여가 필수적이라는 데 인식에 따라 민간 전문가와 가입자 대표 등 19명으로 구성했다.
앞으로 협의회에서는 보험료 부과·징수 개선, 급여제도 개선, 기타 협의회 위원이 제기하는 국민연금제도 개선에 관한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협의회는 산하에 실무지원단(보험료 부과·징수 개선팀, 급여제도 개선팀, 장애연금 심사기준 개선팀, 홍보대책팀)을 두고 실질적인 개선대안 마련에 들어간다.
한편 국민연금제도개선협의회에서는 상정된 안건을 심의하고, 최종심의는 법정기구인 국민연금심의위원회에서 의결토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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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국내 보건산업 10년간 내수의존적 성장
///부제 진흥원 ‘보건산업 성장 요인’분석 결과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이 발표한‘보건산업 성장요인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의약품, 음식료 등 보건산업분야의 성장 동력은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 요인이 85.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1990-2000)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전체 산업의 성장요인은 국내 최종소비수요의 변화에 의한 성장 55.5%, 수출의 변화에 의한 성장 34.8%, 투자의 변화에 의한 성장 23.7%, 수입의 국내 생산에 미친 효과 -2.1% 등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분석결과는 보건산업의 성장발전을 위해서는 이제는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에 역점을 두어야 하며 아울러 수입대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임을 시사하고 있다.
그렇지만 해외시장개척이나 수입대체를 위한 전략은 말처럼 쉽지 않다. 최근 미국의 유명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지는 세계적 다국적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유에 대해 ‘기술수준보다는 브랜드가 시장경쟁력을 지켜주는 요소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분석은 한방보건의료산업의 경우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국가이미지를 향상시키는 대표적 분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안타깝게도 국내 보건산업정책에서 한방보건의료산업은 아예 미미하거나 모호한 상태에 있다.
‘보건산업 성장요인분석’이나 ‘산업연관분석’에도 의료공학, 바이오 보건기술, 신약개발, 보건산업연구개발 사업성과에 비해 한의학은 치료기술 연구사업에 그치고 있을 뿐이다.
이에따라 한방보건산업에 관한 정부의 정책도 이제 국가브랜드에 맞춰 세계표준 시장경쟁에 맡겨야 한다. 사실 동북아허브라는 마케팅은 기술수준 못지않에 경쟁력과 생명력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브랜드구축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한방보건산업은 새로운 기회를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
세계 한의약시장을 중국 중의약이 주도하고 있는 것은 한국 한의학산업에는 기회이자 위기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국가 차원에서 한방보건산업을 지원한다면 또 하나의 경쟁력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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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안락사, 사회적 원칙 정립돼야
///본문 최근 대법원이 ‘환자가 퇴원할 경우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의사가 가족의 요청에 못 이겨 퇴원을 허용한 것은 살인방조죄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와관련 한국의료법학회는 지난 2일 연세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해당 의사들은 의료윤리와 의료법학 교육과정이 빠진 잘못된 의사교육의 희생양이므로 사면·복권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 ‘보라매 병원사건’은 그동안 소극적 안락사에 관한 논란을 재연시키고 있다. 어떤 경우에도 생명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생명윤리 측면에선 당연한 판결이다.
3년 전에도 대한의사협회가 소극적 안락사를 사실상 인정하고, 낙태·대리모·뇌사 등에 관련해 현행범과 배치되는 내용을 담은 ‘의사윤리지침’을 선포했다해서 파문이 일었을 때 보건당국이나 종교계 등이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의사들만의 지침”이라며 크게 반발만 했지, 사회적 합의나 비현실적 법을 고치는 어떤 시도도 없었다.
법률상 방치된 법과 생명존엄성이라는 괴리 속에서 환자 가족과 의사들만 줄줄이 범죄자가 되고 있는 현실은 어찌보면 이후에도 끊임없이 되풀이될 문제일지 모른다.
법률상 심장이 멈출 때로 규정된 죽음의 정의에서 뇌기능이 정지된 때로 바뀌고 있는 의료선진국들도 마찬가지다.
다만 선진국들은 이에관한 규정과 위원회 등 자국실정에 걸맞는 제도적 장치를 두고 있지만 시대에 맞는 사회적 공감대로 원칙을 정립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제에 우리나라도 병원에 윤리위원회 등 의사결정기구 설치, 의학교육 과정과 의료인 국가면허시험에 의료윤리·의료법학 포함등 ‘안락사’나 ‘사망의 정의’에 대한 사회적 합의나 원칙을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매년 반복되는 안락사 논쟁이 그치지 않고 있는 것도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칠 생각조차 잊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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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아토피 한의학 영역 확대 추진
///부제 아토피병 치료 방침 주제 학술세미나
///본문 대한아토피학회(회장 홍영택)는 지난달 27일 대구한의사회관 3층 회의실에서 ‘아토피병에 사용할 수 있는 사상체질별 체질강화 처방과 아토피병의 치료방침’을 주제로 제1차 학술집담회를 개최, 아토피 질환 예방 및 치료에 따른 새로운 진단시도와 함께 아토피 분야의 꾸준한 연구에 적극 나섰다.
반달체질이론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던 바 있는 홍영택 회장은 아토피를 치료할 수 있는 방안으로 반달체질이론을 기초로 근본적인 체질강화 처방을 활용함과 동시에 체질을 확실하게 변별할 수 있는 기초임상에 대해 강의했다.
또한 아토피병의 원인과 치료대책 및 아토피를 치료하는 환자와 치료의사의 정신력 향상으로 아토피를 더욱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홍 회장은 △태양인·태음인·소양인·소음인의 아토피병에 대한 체질강화 처방 △근래의 아토피병 원인과 예방 △아토피병의 정신치료교육의 필요성 △아토피병 원인론인 산불이론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또 아토피병의 보습과 관련 대한아토피학회가 개발한 어른용 아토로션과 아기용 아토베이비로션 및 심한 아토피용 스매싱크림, 보통 아토피용 미디움크림, 약한 아토피용 베이비크림, 음부소양증에 사용할 수 있는 희소크림 등 6종이 참석한 전 회원들에게 제공됐다.
이와관련 홍 회장은 “양방의료 및 제약회사가 상당부분을 잠식하고 있는 아토피질환 시장에 한의학을 통한 올바른 진단과 처방을 통해 치료영역을 확고히 해 나가자는 뜻에서 학회 발족 및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며 “아토피 질환의 치료를 위한 다양한 치료제제를 개발해 나가는데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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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요양기관별 진료비 청구추이 상시확인
///부제 2003 보건복지백서 부당청구 세부기준 마련도
///본문 건강보험 재정누수를 방지하기 위한 부당청구 요양기관 현지조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부당청구 경향이 동일환자에 대한 의료기관간의 중복진료나 고가약 집중처방 및 과다처방 등 합법을 과장한 과잉·편법진료로 그 형태가 바뀌고 있는 점을 감안, 보건복지부는 우선 심사·평가평가의 내실화를 통한 부당청구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발간된 ‘2003 보건복지백서’에 따르면 최근 청구 경향은 전문인력이 아니면 식별하기 어려운 부당·과잉청구가 증가함에따라 향후 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심사·평가업무의 내실화를 통한 감시 강화네 나서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동원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우선 요양기관별 진료비 상시모니터링과 진료지표분석,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결과과잉 진료기관 등에 대한 모니터링 등 사후심사와 사전지도 등을 통해 진료행태 개선을 유도키로했다.
이와함께 IT기술을 활용해 요양기관의 인력·시설·장비 현황, 진료비 청구 경향, 그간의 주요 부당청구 유형, 심사조정내역 등에 관한 데이터를 축적한 다음 요양기관별로 진료비 청구추이를 상시적으로 감시하기로 했다.
또한 진료비 급증 및 민원 다발생 기관, 부당지표 상위기관 등 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진료건을 선별해 수진자에게 통보하는 등 가입자를 통한 부당청구 감시기능도 강화하고 올해부터 본인, 배우자, 직계 존·비속의 진료내역 제보를 받아 부당청구가 확인된 경우 최고 100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는 진료내역 신고 보상금제도를 재시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보건복지백서에서는 복지부는 또한 요양기관의 부당청구 사실확인을 위한 범위·절차·방법 등에 대한 세부기준을 마련해 요양기관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제거하고, 부당청구 의심기관에 대한 발굴 및 조사의뢰 기준을 정비키로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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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방산업단지 육성 시너지 효과 연계
///부제 외국 유수기관과 공동연구 참여 강구
///본문 과학기술부는 최근 “외국 우수연구기관이 스스로 한국에 찾아올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외국 우수 연구개발(R&D)기관의 유치전략을 ‘공동 투자에 의한 독립기관 설치형’에서‘프로젝트 기
반 공동 연구형’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김상선 과기부 과학기술협력국장은 “그동안 파스퇴르와 같은 유명 연구기관을 선별적으로 유치·지원해 선진 R&D 풍토와 기법, 기술이전을 기대했으나 그 과정에서 공동 투자가 전제조건으로 등장하는 등 부담이 많았다”며 “앞으로는 외국 법인이나 대학의 연구기관을 유치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유치된 외국 연구기관을 R&D 클러스터 구축, 국가적 차원에서 국가혁신체제(NIS), 지역혁신체제(RIS) 등 정부적 종합지원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해외 유수 연구기관과 수평적 상호 의존관계의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려면 세분화하기보다는 통합에 의한 네트워크 가버넌스가 필요하다. 산·학·연 대표, 학자, 전문가들의 참여형태를 활성화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특히 범정부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업클러스터의 경우 특정부분에 대한 지원보다는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관점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부문을 중점 육성해야 한다.
마침 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은 지난 18일 한방산업단지 조성산업 발표회를 갖고 ‘한의약 산업단지는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시급하다’고 제시했다.
국내 한방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에서의 종합적인 발전전략 수립, 한방산업클러스터 형성 촉진전략, 한방관리체계의 확립, 한약규격화제도의 확대 및 정착, 연구개발 및 한방관광자원 활용의 극대화 등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방산업클러스터와 관련 산업연구원의 이진면 연구원은 “한방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전략보다는 한방산업관련 혁신주체들이 상호협력 및 네트워킹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 클러스터 형성전략이 필수적이며, 클러스터 형성 및 발전촉진을 위한 중핵기관으로서 권역별로 한방산업발전기구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프로젝트기반 공동연구인프라를 함께 병행 구축한다면 한의약산업 클러스터의 이상을 앞당겨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국가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외 유수 연구기관과 공동연구사업이 한방산업단지육성에 시너지 효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이달 8월 발효될 한의약육성법과 관련 산·학·연의 주도적인 역할과 능력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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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의학적 효능효과 의료용구 판매업자 적발
///부제 광주지방식약청
///본문 제품의 효능이나 효과에 대해 소비자들이 의학적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도록 허위·과대광고 판매한 의료용구판 매업자 및 통신판매업자 22개사가 무더기로 적발돼 사법기관에 고발 및 행정처분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청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스포츠신문 등을 이용해 의료기기·화장품·식품 등을 허위 ·과대광고한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관련자 등을 고발조치 했다고 6일 밝혔다.
적발된 업자들은 만성퇴행성 질환 치료를 비롯해 피부노화, 성기능 강화 등에 대한 국민적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틈을 타 소비자를 기만한 것이 대부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업체별로 보면 공산품을 비만·호흡기 질환 등에 의학적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 한 3개사, 식품을 성기능 회복·암세포 억제·관절염 등 특정 질병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 한 8개사, 허가받지 않은 사항을 허위·과대광고 한 의료용구 3개사, 무신고 의료용구 판매업소 1개사, 화장품을 피부노화·지방분해 등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광고한 7개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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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방대 구조조정 돌입할 듯
///본문 2006년부터 교수 1명당 학생수가 40명을 넘는 대학에는 정부 재정지원 신청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또 국립대의 경우 2009년까지 입학정원을 지속적으로 줄여 교수 1명당 학생수를 현재 31명에서 21명 이하로 줄여야 한다.
이렇게 될 경우 올해부터 5년간 1조4200억원이 투입되는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사업(누리사업)’의 영향을 받게 돼 대학들이 조만간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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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임원 워크샵 개최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는 오는 10·11일 서울올림픽 파크텔 4층 장미홀에서 한의협 회무 현안 토의 및 정책 추진 방향 설정을 위해 임원 워크샵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민족문화협의회 정기월례모임 개최 한국민족문화협의회(회장 김성환)는 8일 고려정에서 정기월례회를 갖고 한의학발전 및 중국의 고구려역사 왜곡 대응 등 민족문화 공동체 형성 운동 전개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세미나 개최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은 지난달 30일 ‘한의학에서의 분자생물학과 약학’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PG102를 개발한 팬제노믹스 진미림 소장이 초청돼 주제발표를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은 창립 제4주년 (7.1)을 맞아 지난 6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Better protection, sutatinability and New Insurer’s Roles for the Quality Life of All’을 주제로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경은호 인사위원장, 인사위원회 개최
대한한의사협회 경은호 인사위원장은 지난 1일 협회에서 인사위원회를 개최, 직원 채용을 비롯한 효율적 인사관리 및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
김호순 단장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기념식 참석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김호순 단장이 지난 1일 백범 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창립 8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한의학회, 전국학술대회 추진위원회 개최
대한한의학회 2004년도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장현)는 지난 2일 아미가호텔에서 제2회 회의를 개최, 학술대회 주제 및 장소, 일정 등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총괄조정실 수석연구원 유화춘
보건의료산업단 수석연구원 유선주
품질평가센터 수석연구원 이주돈
기획관리본부 수석연구원 명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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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부산시회, 안재규 회장 초청 정책간담회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성우)는 중앙회 임원진과 일선 회원들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여론수렴을 통한 원만한 회무 추진을 위해 안재규 중앙회장과 황재옥 총무이사를 초청한 정책간담회를 지난달 30일 부산시회관 3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안문제를 비롯해 한의계가 나가야 할 방향 논의, 그리고 회원들의 요구사항 등이 질의와 응답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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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광명시한의사회 친절교육 실시
///본문 경기도 광명시한의사회가 지난달 29일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한의원 원장 및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의한 최윤주씨는 차별화된 경영 전략과 친절 서비스를 통한 환자들의 사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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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감염성 폐기물 명칭변경·재분류 선행돼야
///부제 의료기관 현실 고려한 관리제도개선 절실
///본문 최근 의료의 특수성과 의료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채 폐기물관리법시행규칙개정이 추진되어, 한의협 등 의료단체들은 감염성 폐기물 분류작업 및 명칭변경 등 의료기관의 현실을 고려한‘감염성 폐기물’ 관련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환경부, 폐기물관리법 개정
지난 99년 적출물이 환경부로 이관된 이래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감염성 폐기물은 폐기물관리법에 의거 보건·수거·처리 등을 해온 상황에서 환경부는 최근 아무 문제없이 관리, 운영되고 있었던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개정을 추진했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공동운영 기구관련규정 강화, 수거·운반업체 기준 및 소각시설의 기존강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고 이로인해 배출자인 의료기관은 직·간접적으로 즉 위탁처리비용인상, 공동처리의 어려움, 수거기관의 기간연장 등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환경부의 폐기물관리법은 환경보호라는 명목하에 의료기관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한 것으로, 이 법으로 인해 환자진료라는 본연의 의무를 소홀히 할 수 있는 소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에따라 한의협 등 5개 의료단체는 ‘감염성 폐기물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서’를 발표, 이 문제에 대해 공동대응에 나섰다.
의견서에서 5개 의료단체는 의료계 및 학계전문가와 관련업체,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대책위원회를 조속히 구성·운영하여 감염성폐기물 명칭변경 및 감염성 폐기물 재분류작업을 실시하고, 잘못된 폐기물관리법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의견수렴 및 검토작업을 다시 시작할 것을 촉구했다.
의료기관에서의 감염성 폐기물 실태를 보면 예를 들어 중풍환자의 경우 상당수가 일회용 기저귀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것이 전량 감염성 폐기물로 분류되어 있어 불필요한 처리비 상승은 물론 감염성 유무도 불명치 않은 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따라 감염환자 분류에 따른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명확한 구분없이 폐기물 관리
즉 감염성 폐기물의 종류 보관 배출 처리 등에 대한 의학적 분류가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모두 묶어서 감염성 폐기물을 관리하고 있어 기존 의료법에서 분류체계와는 달리 비효율적이며, 현실성이 결여된 것으로 보인다.
즉 감염성 폐기물의 발생자 및 배출자 또한 의료법에서 정한 의료인과 비의료인으로 대별되나, 현행 폐기물관리법에서는 이들을 명확한 구분없이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한의협은 최근 의무위원회를 개최, 현재 환경부가 의료의 특수성과 의료환경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채 폐기물관리법시행규칙개정을 추진함에 따라 감염성 폐기물 관리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를 갖고 앞으로 각시도한의사회 및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뒤 대책을 강구키로했다.
감염성 여부 분류체계 개선
또한 의원 등 의료기관의 감염성 폐기물과 관련 감염원에 대한 전문가인 의료인을 배제한 잘못된 감염성 폐기물의 분류 및 명칭정의로 인해 의료기관에서의 감염성 폐기물 관리의 비효율성을 초래함에 따라 개원가 보건의료원 및 학계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처키로 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재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에서는 의료기관에서 배출되는 것을 감염성·비감염성 등 명확한 정의나 정확한 분류체계도 없이 모두 감염성으로 분류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불합리한 감염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존 감염성 폐기물 명칭 및 정의에 대한 변경과 재분류가 선행되어야 하며 감염원에 대한 전문가인 의료인이 참여한 가운데 감염성 폐기물의분류 및 명칭정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관리제도 개선방안 시급
의료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폐기물관리법은 의료기관에서의 감염성·비감염성 폐기물인지를 아직까지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지 않고 있으며, 또한 병·의원에서 배출되면 무조건 감염성으로 분류하는 것도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감염성 폐기물의 관리제도 개선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기존 폐기물관리법에서 현실상황에 맞지 않는 규정과 기준 등은 전문가를 통한 의견수렴을 통해 합리적으로 개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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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정확한 논리 갖고 설득하라”
///부제 전한련 상임위, 교육부장관 면담 신청
///본문 “약대 6년제 학제개편과 관련, 교육부는 그것의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정확한 자료’와 ‘논리’를 요구한다. 예를들어 ‘국민 건강을 위하는 길’처럼 추상적인 답변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뿐이다.”
지난 2일 장관면담 요청을 위해 교육부를 방문했던 전한련(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이한전한련)상임위원 학생들에게 교육부 학사지원과 관계자가 전한 말이다. 이는 보건복지부와 달리 교육부는 ‘교육적 목적’을 가장 중시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한련의 장관면담 요청은 학사지원과를 통해 접수됐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교육부 장관이 약대 6년제와 관련된 의료계의 어떤 면담요청도 받아들이지 않는 방침 때문인 것으로 비쳤다.
다시 말해 약대 6년제의 당위성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데이터가 마련되지 않고서는 면담에 응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오는 10일 이전까지 정책연구팀을 구성해, ‘약대 6년제 학제개편’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철저한 비공개로 이뤄질 것”임을 밝혔다.
전한련 상임위 관계자는 투쟁 선언문에서도 밝혔듯이 “우리는 약대 6년제 원천반대가 아니라 의료공공성 차원에서 범 의료계 ‘재검토 공청회’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학사지원과 관계자는 “서두르지 마라. 최소 6개월은 걸릴 복잡하고 중대한 문제”며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변경하려면 공청회는 필수”라고 밝혔다.
이와관련“약대 6년제를 둘러싼 의료계 어떤 단체의 논리가 가장 타당성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학사지원과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보건복지부”라고 답변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복지부가 시장개방을 대비한‘의료계 경쟁력고양’과 ‘국제 학제기준’에 부합하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약대 6년제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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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생명과학기술 적용 투명·신뢰성 확보
///부제 생명윤리 및 안전… 시행령 시행규칙 입법예고
///본문 생명과학기술의 적용과정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시행령·시행규칙(안)’이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입법 예고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제정·공포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법률(2004.1.29, 법률 제7150호)에서 위임된 사항과 내년 1월 법률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시행령·시행규칙안 마련에 착수했다.
입법 예고된 시행령에 따르면 국가생명 윤리심의 위원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생명윤리·가전문위원회 등 5개 분야법 전문위원회가 설치된다.
또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독립적 운영과 실질적인 검토를 위해 △ 연 4회 이상 심의회의를 개최토록 하고, 연구에 대한 조사 및 중지명령권을 부여하며 △ 위원회(IRB) 명단과 회의록도 외부에 공개된다.
시행령은 이밖에도 희귀·난치병의 치료를 위한 연구를 위해 잔여배아 연구를 할 수 있는 경우로 △헌팅톤병, 뇌성마비, 척수손상, 선청성면역결핍증, 백혈병 등 희귀병 10가지 △ 심근경색증, 간경화, 파킨슨병,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제1형 당뇨병 등 6가지 배아폐기에 관한 절차·방법을 비롯해 △배아연구 계획서의 승인과 관련한 절차 및 승인기준 그리고 유전자검사의 정확도 평가를 위해 필요한 세부사항 등을 규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입법 예고기간
에 국민들로부터 접수되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법령안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향후 규제심사와 법제처 심사를 거쳐 올 12월 초 공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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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전국 법과대학 로스쿨 유치 열 올려
///부제 12월 중 대법원장에 최종안 제출 예정
///본문 ‘메디칼 스쿨(의학전문대학원)’과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도입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전국의 법과대학들이 로스쿨 유치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앞다퉈 정원과 시설 투자를 늘리고 있다.
메디컬 스쿨의 경우 전국 대다수 의과대학에서 이미 지원자와 입시요강까지 마친 상태지만 로스쿨은 아직까지도 필요한 요건마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않고 있다.
그런데 논란이 그치지 않았던 로스쿨이 전국 90여개 법과대중 10여개 대학에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기존 법대들의 경우 사법인력 양성을 주도할 로스쿨을 유치하지 못하면 어쩌면 생존자체가 불투명해져 로스쿨지정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대해 대한 변호사협회는 로스쿨 입학정원을 현재 90여개 대학 1만2천여명에서 총 1천명 내외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학계에서는 적어도 5천명은 돼야 한다고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로스쿨 도입의 주무부처인 교육부는 “로스쿨 도입이 확정된 후 설립 요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는 미국식 로스쿨을 모델로 늦어도 오는 10월까지 로스쿨 도입 여부와 방법 등에 대해 결론을 낸 뒤 12월 중 최종영 대법원장에게 최종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어쨌든 일부 법조인 등의 반대가 심해 어떤 결론에 이를지는 속단할 수 없지만 해묵은 숙제의 실타래는 일단 풀린 듯하다.
미국식의 로스쿨이든 일본식의 절충형(법학과+법학대학원)이든 관건은 교육의 내용이다. 충분한 인성교육 없이 기계적으로 법조인을 배출한다면 지금의 고시제도와 별반 다를게 없어서다.
미국 사회를 움직이는 두 축은 정의를 추구하는 로스쿨과 비용을 따지는 비즈니스스쿨 출신 엘리트들이라고 한다.
국내 한의학계가 로스쿨이 장래에 어떤 모습으로 자리매김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하다.
향후 한의학 전문대학원 제도수용에 따른 득실에도 있지만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인재양성 나아가 뉴라운드 시대에 대응할 제도로 벤치마킹 대상이기 때문이다.
이는 한의계가 추진중인 ‘한의학 교육평가원’에서도 심사숙고하게 다뤄야할 과제임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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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국 MS, 정보격차해소에 3년간 100억투자
///본문 지식사회로 나가기위한 우리사회의 대표적 변화는 뭐니해도 고령화를 들 수 있다. 이미 2003년에 65세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8%를 넘어섰고, 15년후면 20%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같은 노령사회에서 향후 노인들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노인 정보화교육에 있다. 하지만 정부는 지금까지 노인정보화격차를 해소하는데 미흡한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최근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와 협력해 정보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3년간 총 1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KADO는 금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총 100억원을 투자, 내년 6월까지 전국주요대학 및 복지관에 노인정보화 교육을 위한 지역정보교육센터를 구축하고 개발도상국에 국제 IT협력팀을 파견하는 등 국내외 정보격차해소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밖에도 노령화사회에 대비한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노인들의 정보화교육, 중고 PC 및 SW보급, 젊은이간, 사회간 나아가 국가간 정보격차해소 등 관련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국내에서의 정보격차해소 우수사례를 국제사회에 전파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은 “우리나라가 세계시장의 디지털리더로서 지난 몇 년간 자리매김을 해가기 위해서는 고령사회에 상응하는 정보격차에 책임과 의무가 늘어나고 있다”며 “정보격차의 문제는 정부의 노력 뿐만이 아니라 민간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추진되어야 할 중차대한 과제”라고 밝혔다.
진 장관의 지적은 WHO가 인류사상 노인이 어린이보다 많은 상황이 빚어지는 고령화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디지털디바이드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올바른 귀결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고령화사회에서 노인대책은 국가경제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과제다.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하는 정부는 국가경쟁력도 저하될 수 있다. 60세가 넘으면 일자리를 그만둬야 하는 현실에서 노인정보화교육은 과연 어디서 노인일자리를 창출해야 할지를 한국정보문화원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공동프로젝트가 잘 시사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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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한약은 고향 내음 같은 포근함을 준다
///부제 어릴 적 한약은 지키는 최후의 ‘보루’
///본문 IMF는 많은 직장인들과 사업가들에게 삶의 터전을 떠나야하는 아픔을 주었지만 일부 기업과 직장인들에게는 오히려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
신한카드 심우엽 부사장이 이런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킨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IT부문 실무자에서 IMF 이후에는 IT 부문 총괄 상무로 승진하며, BC카드의 각종 전산프로그램 개발과 시스템 구축의 선봉을 맡았다.
새로운 시스템 개발과 현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매일 같이 실무자 회의를 주최하고 밤샘작업을 함께 하는 그의 모습은 진정한 책임자, 임원이자 상관으로서 솔선수범하는 모범적인 자세를 보여줬다.
그의 어린 시절은 50년대 출생자들이 살아왔던 일반적인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시골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마치 고 중·고등학교는 대도시(광주)에서 성장한 그는 공부보다는 남에게 짐이 되지 않고 바르게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대학은 약간은 시골틱하지만 자부심과 함께 힘을 모으는 결집력이 강한 고려대를 선택해서 시골출신답게 졸업 후 농촌사회에 기여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농과대학에 입학했다. 군 제대 후 졸업 당시 제2의 오일 쇼크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국내경제상황에서 부득이 하게 인연을 맺은 것이 신용카드였다. 신용카드가 무엇인지도 모른채 82년 BC카드에 입사했고 지금까지 계속한 우물을 파다보니 어느새 신용카드 전문가가 됐으며, 흐르는 세월과 함께 국내사회의 성장과 변화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위치에 올랐다.
직원이 30명 정도인 조그마한 회사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신한카드 심우엽 부사장은“ ‘경영자라면 어떻게 할까’를 생활신조로 늘 염두에 두고 ‘현실에 만족하거나 안주하지 말고 매 순간 순간에 충실하자’는게 지금까지 나를 지켜온 신조”라며 “남들에 뒤지지 않고 때가 되면 먼저 승진하곤 했지만 지금도 후배들에게 ‘승진은 직장에서의 목표가 아니라 최선을 다하다 보면 자연히 뒤따라오는 것’이라고 충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입사 후 18년 만에 이사로 승진한데는 본인의 능력이나 노력보다는 조그만 회사에서 시작한데다 카드산업의 성장속도가 빨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그만의 노력과 능력이 없었다면 현재의 위치도 없었을 것이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이제 조금 한숨돌리고 뒤돌아볼 여유가 생겼다는 그가 가장 아쉬워 한 점은 가정에 충실하지 못한 점이다.
모든 직장인들이 그러하듯이 그도 일에 충실하다보니 가정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었고 지금도 그 점에 마음에 남는다고 말한다. 이런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털고자 시작한 것이 가족과의 운동으로 자녀들과는 인라인 스포츠를 즐기며 부인과는 가끔 골프를 같이 한다.
시골에서 자란 그에게 한약은 평생 한번 접하기도 어려운 귀한 것이며 건강이 많이 좋지 못할 때 최후로 기댈 수 있는 보루와 같은 것이다.
심우엽 부사장에게 한의원은 자주 가지는 못해도 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포근한 고향과 같은 것으로 올바른 정신과 꾸준한 운동으로 고향의 그리움을 대신하고 있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의료기기법 하위규정 ‘특별검토회’ 개최
///부제 식약청 의료기기 평가부
///본문 지난 2일 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기기평가부는 의료기기의 기술문서에 관한 다양한 설명회와 의료기기법 실무연구회의 검토 등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지난달 17일 ‘의료기기 기술문서 등 심사에 관한 규정(안)’을 입안 예고해 관련 규정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기기평가부는 지난 6월 30일 건국대학교 의학공학부의 김성민 교수를 비롯해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나흥복 부장, 김·장법률 사무소 권오현 팀장 등 관련 전문위원을 초청, 의료기기기술문서관련 규정의 특별검토를 위한 예비모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예비모임에 참석한 전문위원들은 관련법규에 대해 다양하고 충분한 의견을 수렴을 위한 새로운 수렴절차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기존 수렴과정과는 차별화된 민간주도의 특별토론회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관련 업계의 의견수렴을 위해 의료기기관련 민간단체인 의료기기산업협회 법규분과위원회가 주관으로 지난 6일 규정(안)과 변경대비표 등을 통한 각 조문별 심도있는 토론회를 무역센터빌딩에서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성민 교수가 진행위원을, 권오현 팀장이 법률전문가로, 그리고 나흥복 부장이 운영위원을 맡았다.
///끝
///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칭화과기원과 한의약 공동 연구 추진
///부제 과기부·교육부 등과 세부계획 논의
///본문 정부는 ‘생명공학육성법’에 따라 지난 ‘94년 범부처 계획으로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Biotech2000)’을 수립하여 2007년까지 총 14년간 3단계사업으로 추진중에 있으며, 2001년 12월 ‘생명공학육성 제3단계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현재 3단계 3차년도를 추진중에 있다.
3단계 (2002~2007년) 기간 중에는 정부 5조 1,620억원 등 총 12조 9,07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생명공학 육성계획은 기본적으로 21세기 핵심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생명공학을 국가발전 동력으로 국가경쟁력에 기여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국책사업을 보면 한의약육성 전략이 어느 분야에 매달려야 할지 방향을 얻을 것 같다.
이같은 평가는 지난달 2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개최된 ‘한·중과학기술 교류세미나’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세계적 과학기술 명문대학인 칭화대가 한국 일산신도시에 ‘칭화과기원’을 설립, 한의약 연구개발을 공동 추진키로 한다는 것이다.
많은 다국적기업들이 생명공학 선진국을 찾아 공동연구소를 설립하고 있는데 세계의 공장이자 동양의학 종주국으로 자부하는 중국 칭화대가 한국한의학과 손잡고 공동연구에 나선 것은 조금 특이하다.
이 사업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동북아시대위원회 정태인 기획조정실장은 “동북아 산·학·연 연구개발(R&D)클러스터 추진의 핵심동력은 한의약이 중요한 과제다. 이를위해 작년부터 중국을 방문 칭화대 기업집단 쑹쥔총재와 구체적 사업을 합의하고 현재 과기부, 교육부 등과 세부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쉬운 점은 그런 논의나 관심권에서 한의계가 비껴나 거론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동국대 한의대측이 세미나에서 참여하고 있지만 범한의계가 주체가 되거나 해외투자를 끌여 들이는 매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규모나 세계 동양의학시장에 미치는 영향 면에서 중국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한의약육성법을 제정해 놓고 있는 한국한의학의 면모는 갖춰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달 25일의 한·중세미나는 한국한의학이 과연 어디에서 육성전략을 세워야 할지를 칭화대의 과감한 한국과기원 설립 결정지표가 잘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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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자살사건 보도 가이드라인 마련
///부제 보건복지부, 자살방지 차원서 추진키로
///본문 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주로 희귀 난치병 질환에 대해 배아연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미래 생명체에 대한 존엄성을 담고 있다. 문제는 예비생명체인 배아연구에 보다 성숙한 생명인식을 이끌어 낸데 비해 스스로 자살하는 생명존엄에 대해서는 관심을 보이지 못했다.
최근 중앙일간지는 “충북 청주 동부경찰서는 채무로 고민하는 후배에게 농약을 줘 숨지게 한 혐의로 4일 이모씨(42)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1시반경 충북 청원군 내수읍 후배 H씨집에서 함께 술을마시던 중 H씨가 ‘빚 때문에 죽고 싶다’고 말하자 집안에 있던 제초제를 컵에 따라줘 이를 마시게 한 혐의다. H씨는 이튿날 술이 깬 이씨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2일 숨졌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후배가 죽고 싶다고 말해 술김에 집안에 있던 농약을 줬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앞으로 어떤 사람이 어떤 이유로 자살했다는 등의 사실 전달은 가능하지만 자살방식·장소 등은 보도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 기자협회, 자살예방협회 등과 함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자살에 대한 언론보도 내용에 일정한 선을 긋는 권고안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고안이 8월초 마련되면 기자협회를 통해 전국 각 언론사에 이를전달, ‘자율협약’ 형식으로 반영된다. 자살보도 권고안은 ‘어디서, 어떻게’ 자살했는지 등을 보도하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방송의 경우 자살장소, 화면을 방영할 수 없다.
복지부 관계자는 “어떤 방식으로 자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만으로도 자살충동을 야기하는 요인이 된다”면서 “권고안은 자살 방지를 위한 언론보도의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바탕으로 생명윤리 및 존엄성을 확산시켜 간다는 복안이다. 대다수 국민들도 생명경시문제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복지부 권고안이 한단계 성숙한 문화로 정착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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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병직 리드교육연구원장
///제목 입 소문 마케팅에 주목합시다
///본문 마케팅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제대로 알리지 못하는 데 있으며 두 번째 이유는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는 데 있다. 소비 계층이 다양해지고 광고 매체가 늘어나면서 자신 알리기와 고객으로부터 신뢰 획득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시점에서 입 소문 마케팅이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1965년에는 18세에서 49세 사이의 미국 성인 80%에게 광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60초짜리 TV 광고 3개만 있으면 충분했으나 2002년에는 9시 뉴스와 같은 황금 시간대에 TV 광고 117개를 방영해야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2003년 10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광고주 연맹(WFA) 50주년 기념 행사에서 P&G의 글로벌 마케팅 최고 책임자인 제임스 스텐겔(James R.Stengel)은 소비자들의 변화된 라이프 스타일과 요구에 부응하고 새로운 마케팅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마케터들의 근본적인 인식 변화가 절실하다고 역설하면서 입 소문 마케팅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만도공조의 김치냉장고 딤채는 구전 마케팅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상품으로 1995년 김치냉장고를 개발한 뒤 판로 개척을 위해 서울 강남 아파트단지에서 영향력이 높은 주부들을 선발하여 딤채와 김치를 무료로 나눠주고 ‘일단 써보도록’ 했으며 4개월 동안 무료로 사용하고 만족하면 반값에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제의에 응한 소비자 2천3백 명에게 95년 12월 제품이 배달되었고 결과는 “기대 이상의 극찬이었다”였으며 약속대로 4개월 뒤 대부분의 소비자가 반값에 딤채를 구입했다. 1996년 6월부터 본격적인 제품 출시에 들어간 만도공조는 이들의 ‘입 소문’덕분에 승승가도를 달렸으며 이후에도 마케팅 전략은 주부들의 계모임을 통해 10대를 구입하면 1대를 공짜로 주고 시어머니를 모시는 주부에게 30% 할인혜택을 주는 등 얘깃거리를 만들어 주는 식의 구전마케팅에 중점을 두었다.
제프리 무어는 하이테크 마케팅의 고전으로 평가를 받는 「캐즘 마케팅」에서 신제품이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사람들 사이에 어떻게 퍼지는가를 설명한 바 있다. 그 출발점에는 혁신자와 조기 구매자가 있고, 전기 및 후기 다수 수용자를 거쳐, 마지막에는 지각 수용자에게까지 퍼지게 된다는 것이다. 과거 매스 마케팅 시대에는 전체 시장을 획일적으로 가로지르는 전략, 즉 소비자 개인의 특성이나 욕구를 고려하지않고 다수의 소비자를 무차별적으로 공략하는 전략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으나 오늘날에는 이러한 매스 마케팅 전략에는 한계가 있다. 새로 나온 제품을 써 보려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지금 이대로에 만족해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은 전략은 바로 변화를 좋아하고, 새로운 걸 좋아하며, 적극적으로 새로운 물건을 찾아 다니는 그런 사람들을 공략하는 것이다. 그 후 이들에 의해 나머지 사람들에게까지 퍼지기를 기대하며 이들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제품을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주변의 친구나 동료, 가족들에게 입 소문을 내도록 유도하고 적극 지원해야 한다.
광고가 법적으로 제약을 받고 있고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의료 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러한 구전 마케팅 전략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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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시공제약 벗어난 사이버교육‘각광’
///부제 의협·간협 올해부터 사이버교육 평점 인정
///부제 오프라인 교육과 병행될 때 효과 극대화
///본문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각자의 요구에 따라 효과적인 연수교육을 할 수 있는 인터넷 테크놀러지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본지에서는 최근 보건의료 전문가집단의 사이버교육의 현주소를 취재, 향후 한방의료 분야의 인터텟 교육의 활용성을 점검한다.
우선 사이버교육은 강의자 중심에서 수강자 중심으로 교육 환경이 바뀌어 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즉, 사이버교육의 특성이 ‘언제, 어디서나’교육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시공(時空)을 초월한 학습체계가 인기를 얻고 있다.
디지털정보화시대를 맞이해 ‘인터넷’이란 매체는 우리 삶 전반에 걸쳐 필수의 생활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인터넷이 친숙하지 못한 세대들에게는 사이버교육은 요원한 것도 현실이다.
하지만 온라인상의 교육은 오프라인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여러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더욱더 중요한 교육수단으로 발전해 나갈 수 밖에 없다.
이와관련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회원 1,286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연수교육의 필요성 및 만족도에 대한 조사 결과는 매우 주목된다.
온라인·오프라인 교육 조화 중시
사이버교육의 장점으로 66%의 회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라고 응답했으며, 교육구성과 학습편리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6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65%가 학습내용 만족도와 관련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50%가 ‘실무적용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동료에게 추천여부를 묻는 질문에 59%의 회원들이 ‘적극적인 추천 의사’를 내비쳤다.
이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의협은 ‘사이버연수교육 실무위원회’를 출범, 지난해 9월 인터넷교육업체 ‘VirtualMD’사와 내년 12월까지 28개월간의 사이버연수교육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의협은 협회 기관지인 의협신문을 비롯 개원의 대상으로 사이버 연수교육 홍보문을 발송하는 등 준비체제를 갖춘 후 올 1월부터 사이버연수교육 시범사이트인 ‘사이버 연수원’을 통해 사이버 연수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위해 ‘연수교육 시행규정’ 제15조(평점)를 통해 교육종목에 ‘사이버연수교육’ 을 규정해 놓았다. 평점은 1강좌당 1평점과 연상한 점수 3점을 넘을 수 없도록 규정, 사이버 연수교육을 보수교육 취득 평점으로 인정해 주고 있다.
이와함께 대한간호협회도 지난 2월부터 사이버 보수교육을 시행, 연상한 점수를 2점까지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사이버교육에 대한 우려의 소리도 없지만은 않다. 이중 오프라인 상에서의 교육만이 지닐 수 있는 특성에 대한 소홀함이 지적을 받고 있다. 강의자와 수강자 간의 주고 받고는 문답형태식의 교육, 한방의료만이 아닌 세무정책 등 한방의료기관 운영에 필요한 지식 전달, 회원간 만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한방의료정책 및 현안, 회비수납 문제 등 사이버상에서는 한계가 따를 수 밖에 없는 점들이 있다.
시간적 지역적 한계 극복 장점
의협의 경우는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위해 연수교육 시행규정 제4조(교육회기 및 이수시간) 2항에‘소정 연수교육 평점 중 년 3평점 이상을 개원의 및 인턴교육병원 이하의 의료기관 봉직의는 의사회에서,
의과대학 및 레지던트 교육병원 이상의 의료기관 봉직의는 학회 또는 의사회에서 이수하여야 한다’고 규정해 놓고 있다.
즉, 의협이 주관하는 오프라인상의 연수교육을 필히 참석토록 하는 의무조항을 신설, 사이버교육에서 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토록 하고 있다.
이와함께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회장 김현수)도 지난달 21일부터 내과·정형제통과·사상체질의학과·심신의학과·안이비인후과·피부과·부인과·소아과·진단생기능의학과 등 9개 인증분과의 학술강좌를 동영상으로 제작, 온라인 강의를 개시해 한의계에도 본격적인 사이버교육 논의가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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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혈위자입요법 만성병치료에 효과
///부제 박영엽 혜당한방병원장 피부미용학회 학술세미나서 강조
///본문 “혈위(穴位) 자입요법은 만성병 치료, 심지어 완고한 고질병이라도 효과적인 요법입니다. 신경성 두통 전간(癲癎)이라도 한 차례 또는 한 개 치료과정을 거치게 되면 제아무리 오래된 질병이라도
침이 닿기만 하면 병이 사라지고 치료효과가 좋아 재발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지난달 29일 꽃마을한방병원 3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대한 한방피부미용학회 학술세미나에서 혜당한방병원 박영엽 병원장의 ‘주름살과 비만 완화를 위한 신요법인 약실자 요법’논문은 입추의 여지 없이 들어선 50여명의 참석자들을 매료시켰다.
박 병원장은 “임상에서 일부 완고한 만성 질병에 대해 오로지 침으로 자극하는 등 일반적인 방법만 고집하지만 그 효과는 대개 그다지 이상적이지 않고 치료효과도 안정하지 않으며 치료과정도 비교적 길다”는 등 임상경험을 살린 혈위 자입요법이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박 병원장은“60년대 초 처음으로 도입된 혈위자입 요법은 혈위 매장(埋藏)요법의 하나로 흡수성 실을 혈위 속에 자입시켜 단백질 조직이 혈위에 나타나는 지속적이고 부드러운 생리물리와 생물화학적 자극을 통해 질병을 치료한다”면서 “약실요법은 소독하기 쉽고 조작과정이 간편하다”고 소개했다.
박 원장에 따르면 자입요법은 경락이론과 물리의학을 설로 결합한 산물이다.
혈위 자입요법의 전반적인 조작 과정을 종합해 보면 사실상 혈위 폐쇄요법, 침으로 찌르기, 자혈(刺血)요법, 조직요법을 비롯해 유침, 혈위자입 효과도 포함되며, 따라서 자입요법은 여러 가지 효과와 반응을 통합한 복합적인 치료법인 셈이다.
박원장은 “혈위요법은 실로 침을 대신하고 여러 가지 요법을 통합하고 자극이 지속적일 뿐 아니라 고질병을 제거하며, 혈을 정확하게 선택하고 많이는 유혈방법을 사용한다”면서 “조합 혈위 잘 선택해 정보를 교환 조절과 특히 민감한 혈위를 중요시하고 특정혈위를 주로 선택과 진찰차수 역시 뜸해질 뿐 아니라 조작 역시 간편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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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약 기술개발 정책·제도적 기반 필요
///부제 한방신약·한약제제·한의약품 발굴 기회
///본문 주식회사 LG생명과학이 국내 최초로 바이오 제네릭 의약품 인간성장호르몬(유트로핀)과 인터페론알파(인터맥스알파)의 허가를 EMEA(유럽의약청)에 신청했다. LG생명과학은 EMEA의 자료검토와 GMP 실사가 끝나는 2005년 4분기에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의 한 관계자는 “바이오 제네릭 의약품의 선진시장 진출을 위해 98년부터 생산시설과 기준을 유럽 EMEA와 미국 FDA에 적합한 수준으로 향상시켜왔으며 2000년 스위스 BioPartners사(BP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완제 생산과 다국적 3상 임상을 동시에 진행해 왔다”며 “LG는 세계 최초의 바이오 제네릭 의약품으로 인간성장호르몬과 인터페론 알파가 등록되면 영국 독일 프랑스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오의약품들이 최근들어 특허 만료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대한 시장분석을 통해 해당기술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우선순위 등 종합적인 대응전략이 우선돼야 한다는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특정기술에 대한 기술성과 평가에 있어 연구프로젝트별 개요와 성과분석에 대한 세계적 위상과 제품화 평가, 임상시험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따라서 기술과 시장의 변화가 빠른 지금 무엇보다도 정부가 한의약관련 기술개발사업, 한의약품질표준에 관한 규범 정책, 제도적 기반을 갖춰야 한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차원에서 한의약산업기반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통해 시장경쟁에 나서야 한다.
바이오 제네릭 의약품이 첨단 신약개발이지만 단일제품이 아니라 한가지 질환에 대해 1백개이상 서로다른 약품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간성장호르몬과 인터페론 알파의 허가에 대해 지나치게 일희일비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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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농협, 상반기 히트상품 76개 선정
///부제 소비자 활성화 통한 믿음 얻은 결과
///본문 농협중앙회는 지난 1일 주요일간지 경제지 스포츠지 무가지 여성지의 히트상품들을 분석한 결과 76개 자사상품이 24곳의 매체에서 ‘올 상반기 히트상품 및 소비자 인기대상’에 선정됐다도 밝혔다. 또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은행에도 7곳의 매체가 농협을 선정했다.
농협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마케팅전문가들은 ‘정보·유통·생산관리·금융·식품 등 특정분야로 편향 운영되지 않고 포괄적 운영을 틀을 구축해 소비자들의 참여형태를 활성화했던 결과 소비자의 믿음을 얻은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지구촌에 불고 있는 ‘웰빙바람’이다. ‘만두소 파동’에서 보듯 농협이라는 각인된 이미지를 위축시킬 수 있는 돌발변수라도 발생한다면 그 여파는 농협이 유통하고 있는 국산농산물전반에 미칠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봐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농협의 약진은 한의학이 목표하고 있는 세계화 경쟁전략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범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산업단지조성에 전국지차제들이 앞다퉈 ‘한방산업단지조성’에 나서도 있는 상황은 한의학에 있어서는 기회이자 위기일 수 있다. 불안하다고 여겼던 웰빙바람에 가장 적합한 산업이지만 잘못 접근하면 오히려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이 한방산업단지특구개발전략을 제시하고 있는 것도 이때문임은 물론이다.
지구촌 한방소비자들의 믿음을 얻을 수 있다면 새로운 성장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와 지자체 모두 관심을 가지고 한의약육성을 지원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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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대 수원캠퍼스에 유엔평화공원 조성
///본문 경희대(총장 김병묵)는 지난 3일 수원캠퍼스안에 10만평 규모의 유엔평화공원과 글로벌 NGO연구단지를 착공했다.
착공에 앞서 지난 2일 오후 6시30분 경희대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 ‘건립기념식’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축하영상 메시지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축사가 전달됐다. 또 4일에는 조셉 리드 유엔 사무처장 등 유엔 및 국제 NGO, 시민사회단체, 대표 10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국제 학술 문화행사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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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우리나라 전체인구 20.8%‘ 경도비만’
///부제 비만환자의 체중감량에 있어 슬림다이어트 처방(SBY-III)b의 유용성 평가
///본문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와 신체 활동량의 감소로 비만 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고대 한의학 문헌인 ≪黃帝內經;素問通平虛實論≫에서도“肥貴人則高粱之疾也”라 하여 식생활과의 관련성을 언급한 바 오늘날과 동일한 원인으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만은 지방의 형태로 에너지가과잉 축적되어 표준체중보다 20%이상 증가되고 대사장애를 동반할 수 있는 질환을 말하는데, 여러 가지 성인병과 연관되어 인간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으로 이 질환의 예방과 치료는 중대한 건강상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8년도 국민영양조사보고에 의하면 전체 인구의 20.8%가 경도비만이었고 2.03%가 고도비만으로 나타났으며 남자의 25.97%, 여자의 26.52%가 비만으로 보고되었다.
중요성 및 원인
비만은 유전적, 환경적, 사회심리적 요소사이의 작용이 병리적으로 작용하여 에너지 소비보다 섭취가 많아서 발생하고, 제 2형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고지혈증, 암의 발생, 수면중 무호흡과 같은 호흡기질환, 대·소 관절에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 등의 유병률을 높이고 사망률도 높이기에, 체지방의 과잉 축적에 따른 비만은 건강에 해를 끼치는 하나의 질병이다.비만증의 원인은 에너지 섭취와 소비간의 일차원적 차이에 기인한 것이라기보다는, 이들 사이의 만성적인 불균형에 시간적 개념이 포함된 결과이다.
비만의 진단
비만의 진단에 이용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구에서는 서구인과 아시아인의 식이와 생활문화의 차이로 인하여 BMI가 23이상 25미만의 경우를 과체중 및 전비만의 상태로 정의하고 25이상을 비만으로 진단하는 체질량지수(body-massindex, BMI)와 피부 두께 측정법,임피던스법, 복부(waist)의 둘레를 측정하거나, 복부(waist)와 둔부(hips)의 둘레를 측정하는 W/H비로 평가하는 방법, 전산화 단층 촬영, 자기공명 영상 촬영, 이중에너지 방사선 흡수계(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DXA) 등을 이용한 체성분 및 체지방의 분석도 이용되고 있다.
한의학
<素問·奇病論篇>에“此人必數食甘味而多肥也肥者令人內熱”이라고 하고, 張介賓은 <張氏類經>에서“肥者多濕多滯”하다고 하면서“肥者味厚助陽故能生熱”이라하여 비만한 사람은 多濕하고 內熱이 있으며, 多濕은 鬱久하여 化熱하므로 濕熱을 兼하게 되어 肥滿의 濕熱型을 말하고 있다. 朱震亨은 <丹溪心法>에서“肥人氣虛生痰寒生濕濕生痰故肥肥多寒濕”이라 하였고, 陳無擇은 <石室秘錄>에서“肥人多痰, 乃氣虛也, 虛卽氣不能運行, 故痰生之”하였으며, 陳은 “多痰及氣虛也虛則不能運行故痰生”이라 하여 肥滿은 氣虛로 인하여 水分代謝가 저체되어 濕이 생성되고 濕生痰하여 肥滿의 氣虛濕痰型을 논하고있다.
연구대상 및 방법
비만에 대한 새로운 기능성 식품을 개발하기 위해서 기존의 연구들을 토대로 하여 비만치료에 효과가 있는 한약물 중 일반적인 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약재들을 선별하여 처방을 구성하고, 이 처방의 비만환자에 대한 효과와 안정성에 대해 6주간의 임상연구를 시행하였다. 체성분변화의 평가방법에 있어서는 기존의 BIA방법과 함께 DXA를 이용한 체성분 분석을 같이 병행하여 보다 정확한 측정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체지방률 30 % 이상의 만 25세 이상 55세 이하의 폐경이 되지 않은 여성환자로서 심전도, 흉부 X선 검사, 그리고 신장, 간, 갑상선기능 이상자, 당뇨, 검사 전 2개월간 3kg 이상의체중변화가 있는 자,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는 자, 임신부 또는 임신가능성이 있는 경우, 흡연자를 제외한 단순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 모집은 인터넷광고와 신문광고를 통해 이루어졌다. 본 연구는 경희의료원 병원의 Institutional Review Board 의 승인을 받았으며 환자 모두에게 참여하겠다는 동의서를 받았다. 총 50명이 모집되었으며 중도탈락자를 제외한 38명의 자료가 통계 분석에 사용되었다.
1) 약재
기미의 편차가 크지 않고 장기간 복용할 수 있는 한약물과 복용이 간편한 형태의 제형을 개발하는 추세에 있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한의학적 문헌고찰과 논문검색을 통해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장기간 복용이 가능한 한약 중 체중감량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위주로 처방(SBY-III)을 구성하였다.
2) 약재복용방법
임상시험기간 6주동안 슬림다이어트 1일 3포로 아침, 점심, 저녁 식후 30분에 복용하게 하였다.
3) 대상자 교육
모든 환자들에게 식이요법책자가 배부되었고 중등도의 운동이 권해졌다 (예; 일주일에 3회, 30분정도 걷기). 환자 모두에게 비만을 치료하기위한 한약이 사용된다는 사실이 전달되었다.
3) 신체계측
체중은 0.1kg 단위까지 매주 측정되었고, 키는 0.5cm 단위까지 측정되었다. 허리둘레는 WHO방법대로 직립자세에서 최하위 늑골하부와 골반장골능과의 중간부위(전상장골극 3cm 상부) 둘레를 측정하였으며, 엉덩이둘레는 대퇴골 대전자 부위의 둘레를 측정하였다4). WH ratio는 허리둘레를 엉덩이둘레로 나눈 값으로 하였다. 측정상의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숙달된 동일한 측정자가 동일한 자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4) Bioelectrical impedance (BIA)
복약 첫날과 6주째되는 마지막 날 오전에 Biospace의 체성분 분석기(Inbody 2.0)를 사용하여 체중, 체지방량, 근육량을 0.1Kg까지 측정하였다.
5) 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
전신골무기질량 (Total body bone mineral content; TBBMC), 전신체지방량 (Total body fat;TBF), 제지방량 (Fat free mass; FFM, Body weight·total body fat)은 전신 DXA scanner (DPX, GELunar, Madison, WI, using software 3.6 version)을 사용하여 복약 첫날과 마지막 날 측정하였다. 특정한 해부학적 경계를 이용하여 팔과 다리가 분리되었다 (anterior view). 동일한 피험자에서 반복적 측정에 따른 기술적 오차는 각각 TBBMC 0.9%, 지방 3.4%, 제지방 1.2% 로 보고되어 있다. 지방과 제지방조직을 가장한 각각 8L의 에탄올과 증류수가 담긴 병을 매달 스캔하여 품질을 통제하기 위한 표지로 사용하였다. 임상연구 기간 중 측정된 R-value는 에탄올과 증류수 각각 1.255 - 1.258 (CV = 0.127%) 와 1.367·1.371 (CV = 0.103%)였다. 성인에 있어 DXA로 측정한 팔다리 근육양과 MRI로 측정한 전신근육량 사이에는 높은 상관관계 (r=0.98)가 보고되어 있다.
6)혈액검사
대상자들의 혈액은 복약 첫날과 마지막 날 오전에 공복상태에서 채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혈청 중 total cholesterol, triglyceride, LDL cholesterol 함량을 경희대학교 부속병원 임상병리과에 의뢰, 효소법에 의한 자동분석기로 측정하였다. 또한 복약으로 인한 부작용을 평가하기 위해 간기능 수치인 AST, ALT, GGT 와 신손상의 척도인 BUN, Creat의 검사를 경희대학교 부속병원 임상병리과에 의뢰하여 시행하였다.
결과
1)체성분분석변화
신체계측상 체중은 81.33±11.46 kg에서 78.42±10.94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p<0.01), 허리둘레도 94.47±7.15에서 91.39±7.20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p<0.01).
BIA상에서 FFM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TBF, Fat(%)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여 (p<0.01) 전반적으로 지방은 감소하고 지방을 제외한 체성분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DXA상에서 측정한 FFM는 47.29±6.34에서 43.99±17.38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TBF와 Fat (%)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TBBD는 큰 변화가 없었다.
2)혈액학적분석
혈중 지질 수치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Total cholesterol, total lipid, phospholipid, HDL cholesterol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trigliceride, LDL cholesterol은 감소하였으나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다.
3)안전성 평가
안전성 평가에서 간손상의 척도인 AST, ALT, GGT 수치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여 오히려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신손상의 척도인 BUN, Creat의 검사에서는 정상범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변화하지 않아 신독성의 발현을 관찰할 수 없었다.
결론
총 6주간의 임상연구 기간동안 BIA 방식으로 측정한 체지방률과 DXA로 측정한 체지방률에서 모두 유의한 감소가 있었다. 제지방 체중에 있어서 BIA방식으로 측정한 경우 유의한 증가를 보였으나 DXA로 측정한 결과에 있어서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체중감량시에 BIA방식으로 측정하는 경우 DXA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지방률 감소를 높게 측정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이는 BIA방식만으로 체성분변화를 측정할 경우 제지방량의 감소를 과소평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본 처방의 안전성의 평가에 있어 간, 신독성은 나타나지 않았고, 간효소수치의 경우 오히려 감소하는 소견을 보여 임상에서 비만치료제로 응용함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요요현상의 가능성에 대한 보다 장기간에 걸친 임상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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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만세절벽 등 사연있는 절경 사이판, 그 매력을 추적한다
///본문 사이판의 관광지는 근대사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만세절벽(Banzai Cliff)은 패전의 기색이 짙어가던 1944년 7월 7일, 일본군이 최후의 공격을 단행했던 곳으로 전세를 역전시킬 수 없었던 일본인 수천명이‘반자이(만세)’를 외치며 절벽 아래로 투신자살한 곳이다.
그 이후부터 이 절벽을 만세절벽이라 부르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징용으로 남태평양에 끌려가 죽은 한국인들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한국인위령평화탑은 사이판의 북부 마피산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해외 희생동포 위령 사업회가 1979년 완공한 것인데 빅토리 연예인 축구단이 세운 방문기념 비문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새겨져있다. ‘망향의 한을 품고 돌아가신 영령들이시여, 삼가 고국 산천의 봄소식을 전해 올리며 명복을 빕니다.’라고.
일본군 최후사령부(Last Command Post)는 마피산의 깎아지른 듯한 낭떠러지에 위치해 있다. 천연 동굴을 이용해 난공불락의 요새를 만들었는데 요새 측면에 2m 정도의 크기로 뚫린 직격 포탄 구멍은 이곳이 처절한 사이판 최후의 격전지였음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한다. 이곳에서 요시츄고 사이토 장군이 부하들에게 일왕을 위해 7명의 목숨을 빼앗고 할복 자살(Harakiri)하라고 명령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새섬(Bird Island)은 바위표면에 무수히 구멍이 나 있는 석회암으로 새들의 낙원이다. 해질 무렵이면 새들이 하늘을 뒤덮으며 보금자리를 찾아 돌아오는 장관이 연출되는데 새섬은 일본인들이 ‘월견도(Moon Viewing Island)’라고 부를 정도로 달뜨는 광경 또한 일품이다.
가라판(Garapan)은 사이판에서 가장 번화한 유흥가로, 괌에 수용됐던 차모로족이 돌아와 최초로 건설한 거리로 일본 통치시대에는 정치경제의 중심지였는데 약 1km에 달하는 백사의 마이크로 비치를 중심으로 대형 리조트 호텔과 관공서, 쇼핑센터,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 있다.
PIC(Pacific Island Club) 사이판은 레저와 스포츠의 천국으로 불리운다. 각종 레크레이션과 스포츠 시설을 겸비한 새로운 개념의 종합휴양지로서 신혼여행객은 물론 어린이를 동반한 최고의 가족
휴양지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에메랄드 빛 바다를 볼 수 있게 설계된 88실 규모의 타 시윙 타워를 갖춰 허니문 여행객들에게 반응이 좋다. 신축 타워에 있는 2개의 스위트룸과 16개의 딜러스룸을 포함해 총 308개의 객실을 보유, 기존 워터파크 보다 3배나 넓어진 대형 워터파크를 선보여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PIC사이판에는 20m에 달하는 신나는 워터 슬라이드, 랩풀, 스쿠버 풀, 게임 풀, 윈드서핑 교습 풀, 야외 자쿠지 등이 마련돼 있다. 또한 세계 각지에서 온 클럽메이트들의 지도로 카약, 카누, 스노클링을 배우다 보면 어느새 레포츠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바다에 나가지 않고도 1m 높이의 인공파도를 탈 수 있는 포인트 브레이크, 워터파크 전체를 길게 천천히 감싸 흐르는 강물 같은 유수풀 위에서 고무 튜브에 몸을 실은 채 물살을 따라 쉴수 있는 레이지 리버, 이 강물을 뒤흔드는 30m높이의 장대한 츠나미 폭포 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어 운동을 즐기려는 젊은 층은 물론 어린이를 동반한 투숙객들도 안심하고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암벽타기, 실내외 테니스, 라켓볼, 스쿼시, 양궁, 골프(연습장 및 퍼터골프장), 농구, 배드민턴, 전자오락실, 롤러블레이드, 소프트볼, 비치발리 등 자신의 컨디션과 취향에 따라 운동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하얏트리젠시(Hyatt Regency)는 일본 니케이 트렌드지가 2000년도 사이판 최고의 리조트 호텔로 선정한 곳이다. 객실, 서비스, 편의시설, 레스토랑의 수준 이렇게 네가지 심사기준에서 사이판 최고라는 영예를 안게 된 것. 그 면모를 하나씩 살펴보면 남국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야자수와 하이비스커스 등 아름다운 열대꽃으로 꾸며진 아름다운 정원이 우선 버티고 있다.
325개의 객실에 충실한 스포츠 시설로 다양한 운동이 가능할 뿐 아니라 하루에도 태양의 고도에 따라 일곱 번 씩 바다 빛깔이 바뀐다는 마이크로 비치 해변가에 위치해 있다.
특히 이곳의 석양은 사이판 내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객실에서 창문을 열면 바로 이 마이크로비치와 푸른 바다가 기다리고 있다. 매일 밤 폴리네시안 민속춤 디너쇼에 맞춰 흥을 돋궈 보기도 하고 가까운 가라판에서 쇼핑과 시내관광을 할 수 있어 자유여행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니꼬(Nikko)는 313개의 객실, 넓은대지에 각종 놀이시설로 사이판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수영장, 워터 슬라이드 등의 유락시설 뿐만 아니라 쉴새없이 흘러내리는 폭포수와 그 아래서 평화롭게 노니는 현란한 색상의 열대어들이 니꼬호텔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한층 더한다.
안락함과 편안함을 염두하고 고안된 니꼬 사이판은 모든 객실이 은은한 파스텔 풍으로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며 실내 가구들도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호텔을 나가면 바로앞에 라피에스타 쇼핑센터가 있다. 또한 세계적인 패션브랜드의 상품점, 각 나라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수 있는 레스토랑, 갖가지 선물이 가득한 선물매장 등이 즐비하다. 여덟 개의 다이닝 공간에서 제공하는 호텔 내 식사와 음료는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하고 있다. 세계 최고수준의 요리 사들이 유럽 음식에서부터 아시아 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켜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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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北·中고구려 유적 세계유산 등재
///부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 28 차 회의서 결정
///본문 북한과 중국의 고구려 유적이 지난 1일 나란히 세계문화유산에 동시에 등재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이날 중국 쑤저우(蘇州)에서 계속된 제28차 회의에서 북한이 신청한 평양, 남포 등에 위치한 고분 63기로 이뤄진 ‘고구려 고분군’과 중국이 신청한‘ 고구려 수도의 왕릉’등의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특히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고구려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세계문화유산 등록으로 확정됐다는 점이다.
문제는 등재이후의 우리나라와 북한의 공동대응이다.
고구려사를 중국사의 일부로 편입시키려는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확고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동북공정’이란 중국 동북변경 지역의 역사와 상황에 관한 연구프로젝트를 줄인 말이다.
더욱이 중국과 북한의 고구려 유적 세계문화유산 동시 등재는 고구려 역사를 자국에 편입시키려는 중국의 의도를 더욱 노골화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가 아닐 수 없다.
동북공정은 남북통일 이후 예상되는 국경, 영토 분쟁에 대비하며 조선족 사회의 혼란을 예방하려는 국가 차원의 동북아 전략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확고하고도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한다면 동북 3성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고조선, 부여, 발해 등의 역사마저도 자신들의 역사라는 중국의 왜곡된 역사의식이 진실인양 오도될 것이 틀림없다.
세계문화유산 등재이후 주목되는 것도 그동안 북한과 중국 모두 고구려 관련 일부 유적에 대한 접근을 봉쇄해 왔기 때문이다.
이번 등재로 이같은 폐쇄성은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른바 ‘동북공정’과 관련한 중국의 움직임은 여전히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고구려 유적을 세계유산에 등재시키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경우 역사 왜곡의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남북이 협력해 고구려사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하고 세계를 향한 역사 홍보를 강화하는 것이 과제로 남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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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연금보험료 반환일시금 요구 못한다
///부제 헌법재판소 판결
///본문 국민연금 보험료를 돌려주는 ‘반환일시금제도’를‘60세 도달하여 최소가입기간(10년)을 충족하지 못한 때’등의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국민연금법 제67조제1항이 헌법에 위
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반환일시금을 제한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국민연금법 제67조제1항이 헌법의 평등권 침해이고 과잉금지원칙 위반에 따른 재산권 침해라며 지모씨가 청구한 헌법소원에 대해 전원재판부(주심 金榮一재판관)는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민연금 반환일시금 지급요건을 규정하고있는, ‘국민연금법제67조제1항 및 동법 부칙 제16조제1항’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결정 선고하였다.
헌법재판소는 판결문을 통해 “국민연금제도를 통해 달성하려고 하는 공익은 개별적인 내용의 저축에 대한 선택권이라는 개인적 사익보다 월등히 크며, 국민연금가입자 자격을 상실하였음을 이유로 반환일시금을 지급하면, 상당수가 연금수급권 획득기회를 박탈당하고, 이는 가입을 강제화하는 공적연금제도의 존재이유를 상실하게 만들 우려가 크다”며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되는 재산권 침해조항이 아니다”라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과 관련 복지부는 “최근 그간 납부한 연금보험료를 반환일시금으로 돌려달라는 주장이 상당 제기되었던 것을 고려할 때 이번 판결은 국민연금제도의 합리성과 공익성을 인정한 중요한 판결”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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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국 올 R&D예산 5조 6,971억원
///부제 전체 예산 4.81%…전년대비 8.15% 증가
///본문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 지난 14일 주요 국가의 올해 예산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국의 정부 총예산은 작년 대비 7.4% 증액된데 비해 R&D예산은 이보다 0.63% 포인트 높은 8.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올해 정부 총예산은 0.1% 늘어난 반면 R&D 예산은 이보다 8배 높은 3조6천3백억엔으로 0.8% 증액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도 올 R&D 예산은 5조6천9백71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4.81%에 이르렀으며 R&D 증가율(8.15%)은 일반예산 증가율(0.19%)을 훨씬 앞질렀다.
이를 반증하듯 정부는 올해 생명공학 연구개발 육성에만 무려 6천3백93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실제 미국, EU, 일본 등 바이오선진국들이 연구개발(R&D)예산을 늘리고 있는 것도 변화하고있는 바이오 산업환경 때문이다. 다시말해 차세대 국가 성장동력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생명공학 육성이 관건이라는 얘기다. 이같은 사업은 올 연구개발예산이 전체예산의 5% 가까이 증액된 결과에 비추어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이는 한의약 육성전략을 비롯한 바이오 관련 산·학·연에 있어서도 어떻게 구체적으로 산업구도를 추구할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마침 내달에는 한의약육성법이 발효된다.
이는 한의학, 산·학·연은 물론 범 한의약계가 육성법시행령에 구체적 산업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육성법의 실질적 수요자인 한의학산·학·연에게 연구개발 경쟁원리가 도입돼야하고 자연스레 차별화를 일궈내야 육성법 입법취지를 달성할 수 있다.
왜냐하면 오는 2007년까지 생명공학육성에 총 16조원을 지원하는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 스펙트럼에 한의약 육성목표가 소외돼서는 어떠한 한방산업들도 연목구어에 불과할 것이기 때문이다.
차제에 정부와 한의계는 육성법 하위법령에 시장의 원리를 기초한 구체적 법적제도적 기반을 담아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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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만성통증·순환장애 효과적 치료
///부제 수압치료기 ‘드림젯’개발
///본문 근골격계 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던 수압치료기가 밀양의 한 중소기업에 의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되어 의료기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림테크 손경자 대표의 5년여 각고의 노력 끝에 개발된 수압치료기 ‘드림-젯’은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하던 수압치료기기의 국내 개발로 수입대체효과와 외화절약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드림젯의 개발 초창기에는 IMF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수압치료기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 외국회사의 기계를 모방하는 수준이었으나 2003년 2월에 완성품을 첫 출시했으나 중대한 기계적 결함이 발견되전 제품 회수 등의 시행착오를 겪어 왔다.
이로 인한 적자누적으로 회사의 존폐위기까지 몰렸으나 밀양대 김태규(재료공학과) 교수의 자문과 연구진의 계속적인 노력으로 결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즉, 수압치료기의 기계적 결함 원인이 우레탄 타임벨트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스텐 체인 벨트 방식으로 교체해 실험한 결과 그 동안의 문제점을 해소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드림-젯은 기존방식에서 탈피한 스텐 체인 벨트 방식의 채택으로 반영구적이고 외국 수입기기의 2~3천만원대 가격보다 1천만원대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드림-젯은 관절염, 류마티스, 만성통증, 순환장애등을 가진 환자들이 일정기간 사용 시 효과적이며 진통진정효과, 경련을 멈추는 효과, 울혈을 풀어주는 데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드림테크 손 사장은 “반영구적이며 무 고장의 혁신을 이루어 이제 독일, 미국, 일본의 기술을 능가하는 세계최고의 수준에 올랐다”며 “향후 계속적인 연구와 개발로 세계적인 명품이 되도록 최
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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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료기관 핵심은‘의료서비스’
///부제 재경부, 특구내 의료법인 부대사업 허용 추진
///본문 미국, EU, 일본 등 의료선진국의 보건의료 특구의 공통점은 의료업무외에 의료와 전혀 관계가 없어보이는 건강관련 헬스센터, 레스토랑, 장례식장, 복지시설, 건강기능제품 판매센터 등
이 병의원 시설과 물리적인 결합을 넘어 부대사업을 통해 본질인 의료업무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국내에서도 지난 1일 재정경제부는 의료관련 특화사업을 하는 의료법인이 다양한 부대사업을 벌일 수 있도록 하는 ‘지역특화발전 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시행령은 지역특구 의료법인에서 노인복지시설, 건강기능식품 제조 수입 판매업, 시설화장장 및 납골시설, 장례예식장업, 이동복지시설, 목용장업, 보양온천, 의료기관 부설주차장 등 부대사업을 벌일 수 있도록 했다.
현행 의료법 42조(부대사업)는 의료법인은 그가 개설하는 의료기관에서 의료업무 외에 의료인 및 의료관계자의 양성이나 보수교육의 실시 의료 또는 의학에 관한 조사연구로 부대사업 범위를 제한하고 있다.
이와관련 재경부 관계자는 “시행령 개정안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의료선진국들의 지역특구를 벤치마킹해 마련한 것”이라며 “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단체 등의 의견을 이달 21일까지 수렴해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재경부와는 별도로 보다 구체적으로 의료기관의 부대사업을 위한 의료법 개정작업을 벌이고 있어 의료기관의 부대사업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의료법인의 부대사업 허용의 핵심적인 목표는 경영난 해소 보다는 의료서비스의 격과질 향상이란 복합적 목표를 갖고있다.
관건은 ‘지역특화 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보다는 ‘의료법개정’에서 부대사업의 의료서비스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의료법인에 대한 부대사업에는 다음 원칙을 갖출 필요가 있다. 첫째 의료서비스에 대한 원칙, 둘째 부대사업을 벌일 수 있는 범위, 셋째 본업과 부대사업 관리의 비중에 대한 원칙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지속가능한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의료라는 본질에 벗어나 부대사업이 핵심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법적 제도적 역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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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韓·美재계 FTA 체결 적극 추진키로
///부제 한미재계회의서 합의
///본문 한·미 양국의 재계가 지난 2일 서울에서 개최됐던 한·미 재계회의를 통해 양국간 FTA(자유무역협정)의 조속한 체결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와관련 노무현 대통령은 회의 참석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하고, 규제·행정서비스 등 정부방침을 밝히고 “한국 정부의 노력을 믿고 투자해 달라”고 말해 양국간 경제협력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해 설>
뉴라운드 세계무역기구(WTO)가 다자간 협상이라면 자유무역협정(FTA)은 이와 비슷한 목적을 지니면서도 그 적용범위는 개별국가로 한정된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경제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미국과 한국이 FTA의 조속한 체결에 공동 노력키로 한 것은 시사하는 바 크다.
이날 한·미 재계회의에서 미국 측 위원장인 모리스 그린버그 AIG 회장은 “자본은 환영받는 곳으로 간다”며 “불필요한 파업과 과도한 규제를 피할 수 있는 투자처는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동북아 허브가 되려면 싱가포르, 홍콩과 경쟁해야 할텐데 싱가포르와 홍콩은 한국에 비해 훨씬 기업하기에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국측 위원장인 효성의 조석래 회장은 “손님이 오면 장사를 시작하겠다는 식은 곤란하다”며 “우선 최고의 기업환경을 만들고 투자자를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쨌든 우리나라를 제외한 거의 모든 국가가 몇 개 이상의 FTA를 체결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고작 남미의 칠레와 첫 FTA를 맺고 있을 뿐이어서 미국과 FTA 체결을 일궈낸다면 뉴라운드라는
어두운그림자를 만회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FTA 협상 역시 가진 국가의 논리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마냥 피할순 없다. 이제 한·미 양국이 FTA의 조속한 체결에 공동노력하기로 합의한 만큼 국가생존 전략차원에서 구체적 협상대응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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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료정책‘선실시 후연구’가 시행착오 불러
///부제 의대과정 의료윤리 및 의료법학 교육 중요
///본문 한국의료법학회(회장 양삼승)는 지난 2일 연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2004년도 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갖고 최근 결정된 보라매병원 사건과 관련 이같은 제2의 사태를 막기 위한 법적 제도적 정비를 촉구하는 한편 보건의료정책결정 과정에 대한 연구 등 의료와 법학의 상관성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정기총회를 통해 한국의료법학회는 “최근 보라매병원 사건 관련 대법원의 판결은 의료윤리·의료법학 교육과정이 결여된 의학교육과정의 희생양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사면복권 등 의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이라며, “법논리적 측면에서 이번 판결은 존중돼야 하나 법적-제도적 기준이 정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가혹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각 의료기관은 의료인뿐아니라 법조인과 윤리학자, 종교인 등을 포함한 집단의사결정 기구를 설치, 환자와 의사의 권리를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세미나에 발표된 학술지를 통해 순천향 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윤형 교수는 ‘보건의료정책결정 과정에 대한 연구’에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정책은 ‘선실시 후보완’의 과정을 밟았기에 시행착오가 많을 수 밖에 없었다”며 “사회가 다원화해 갈수록 이러한 시행착오가 발생할 가능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 교수는 “아직도 많은 의제가 언론의 시각과 국민의 정서가 정책추진의 근거가 되고 있다”며 “정책은 일반적인 정서에 의하여 추진돼서는 안되며, 과학적이며 논리적인 근거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박 교수는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선연구 후실시’또는‘먼저 정책수립의 근거확보 후 정책수립 및 집행하는 방향’으로 정책추진 방식이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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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구암학회 전회장 한대희
///제목 許浚學會의 再發足에 부쳐
///본문 본인은 大學재학 중에 국가와 사회에 많은 빚을 져서 졸업한 後, 韓醫學界에 무엇인가를 기여해야한다는 강한 使命感과, 文鍾? 회장의 간곡한 청탁에 의해 1991년 봄부터 시작된 許浚기념사업에 참여하여 구암학회를 이끌었던 한의사로서, 지난 6월 19일 성북구 장안회관에서 새로운 허준학회의發足은 홀가분한 情感을 느꼈다.
그간 능력의 한계를 느끼고 이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이 있는 人士에게 넘기기 위해 그 時機만을 기다렸다.
장안회관은 사단법인 醫聖허준기념사업회가 그 운영主體를 대한한의사협회에 넘겼던 곳이며, 본인은 不德의 所致로 修身齊家에도 不及하여 2001년 1월 19일 기념사업회에 구암학회장의 사표를 제출한 후 다시 장안회관에서 새로운 인사들에게 학회를 인계하게 되니 이 장소는 도약의 始點으로 보여진다.
이 학회사업은 남녀노소나 직업의 貴賤, 피부색의 구별과 성분의 분별없이 허준 선생에 관한 것이라면 場을 함께하여 활동함으로서, 내 嚴親께서 중국 삼국시대 吳나라의 董奉에 관한 故事를 인용하여 雅號를 지어 주신 杏林의 亭子가 되라는 뜻의 杏亭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마당을 벌려 놓자는 것과도 相通한다. 그러므로 이 事業은 한의사들만이 해야 한다는 思考에 대하여는 본인은 견
해를 달리 한다.
손홍렬 교수가 신임회장에 선출되었기에 잘 하실 것으로 믿는다. 손 회장은 그간 우리들과 10여년 이상 학회 등 기념사업에서 자리를 함께하여 왔던 분으로 한국 醫療制度史의 최고 권위자이시다.
모든 일들이 그런 것처럼 우리들의 積極的인 참여는 바로 학문의 발전을 가져 올 뿐만 아니라 본인들 자신을 위해서라도 自足感을 느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우리들이 다 함께 참여하여 적극 협
력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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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대북지원사업, 범국민운동으로 자리매김하길”
///부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창립 8주년 기념식 열려
///본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창립 8주년 기념식이 지난 1일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송월주 상임대표는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은 어려움에 처해있는 동포들을 돕는 ‘인도주의 운동’이며 분단 50여년간 서로 대립해 온 남북이 서로 돕는 과정에서 지난날의 대립과 증오를 청산하고 민족화해와 공존을 이루기 위한 ‘평화운동’이자 민간 차원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남북한, 해외동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밑으로부터의 ‘통일운동’”이라며 “남측 지방자치단체와 북측 지역간의 교류협력 확대에 역점을 두고자 하며 이와함께 북한 적십자 종합병원의 현대화사업을 적극 추진, 이 병원이 내년에는 북한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최신의료 설비와 기술을 갖춘 병원이 될 수
있도록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원기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아동급식지원, 보건의료지원 등을 통해 남북 교류의 폭과 깊이를 더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으며 지난 룡천 참사때 보여준 민첩한 긴급 구호활동은 그 역동성과 추진성을 잘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며 “통일의 길을 넓히고 해외동포들의 역량을 한데 모으는데도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한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대북사업을 통해 핵심사업으로 자리잡은 농업협력사업과 보건의료협력사업을 양과 질에서 확대, 심화하고 인도지원사업과 더불어 통일 학술회의, 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교류 확대 등을 2004년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대한 대중적 참여 및 안정적 재정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자원(주요목적사업에 대한 후원자)개발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 2004년에 후원회원 10만명모집 5개년 계획의 1차년도로 시작해 년 1만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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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올 9월 산업기술보호법 만든다
///부제 국내 기술 해외유출 방지대책 마련
///본문 세계 각국이 전통의약지식 등 자국의 산업과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지적재산권 구축에 높은 관심을 쏟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체계적인 전문 기술 보호를 위한 ‘산업기술보호법’이 제정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한의학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등 국공립연구소를 비롯 민간연구소 및 공공기관들의 보안체제 구축이 의무화되며, 기술유출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술유출분쟁조정위원회(가칭)’가 신
설된다.
또한 ‘산업보안관리사’자격제가 신설돼 일정 규모 이상의 정부 개발과제 수탁시 반드시 산업보안관리사에 의한 사전 평가 및 재평가를 거쳐야 하며, 최고 1억원에 이르는 ‘기술유출 신고 포상금 지급제’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자원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산업기술보호법(가칭)’계획안을 마련,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업자원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현재 기술유출 방지와 관련된 법률이 10개에 이르고, 지침이나 가이드라인이 9개나 되지만 산발적으로 분산돼 있어 효과가 미미하다”고 지적하고 “국내 기술의 해외유출 등을 제도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산업기술보호법’제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우수기술의 보호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이미 정부 부처관계자들간 회의를 갖고 기술유출방지를 위한 산업기술보호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협회ㆍ단체 등의 보수교육과정에도 우수기술 기밀 보호과정 등을 신설해 우수기술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의식을 강화하는 정기교육을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우수 과학기술 두뇌집단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국내 우수기술인력 DB를 구축, 각종 정책 입안 및 기술개발 지원 시 이들을 ‘최우선 전문가집단’으로 대우해주도록 명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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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간호사 뮤직비디오 방영금지 가처분 기각
///본문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의숙)가 간호사를 뮤직비디오에 출연시켜 성적인 대상으로 묘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지난 3월 가수 박미경씨와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
각됐다.
서울 남부지법 민사51부 (재판장 김건일 부장판사)는 지난 1일 판결문에서 “간호사 출연장면은 간호사를 희화화하고 성적인 면을 과장해 표현한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그 표현이 일반인의 인내 한도를 넘어설 정도로 선정적이거나 음란해 성적수치심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간협은 간호사를 성상품화 함으로써 간호사들의 사기저하와 청소년들이 간호사 작업을 기피하는 현상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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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1세기 웰빙 디지털이 주도한다
///부제 인공시각, 홈 네트워크 진료 등 다양화
///본문 디지털기술이 개발될 당시만해도 디지털은 단지 아날로그에 비해 보다 편리한 생활을 만드는 것에 목적이 있었다. 하지만 21세기에 들어 디지털은 생활패턴 자체에 본격적인 질적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21세기 디지털 혁명은 ‘디지털 웰빙’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웰빙이라는 단어의 등장으로 사물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제2의 디지털 혁명 시대가 도래할 경우 인류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삶이 획기적으로 변화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아침에 일어나 전자 거울을 보면 거울이 안색을 살펴 몸의 상태를 일러주고 그에 대한 대책도 제공한다.
꿈같은 이야기지만 이미 미국 뉴욕주에 있는 한 대학은 실제로 스마트 거울을 통해 피부 변화, 암 발병 가능성 등을 진단하고 스마트 밴드로 상처의 치유를 체크하여 필요하면 의료정보를 자동으로 전송하는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매일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조력기관이나 의료기관 등에 자동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와 같은 디지털 혁명이 웰빙 관련 신기술로 급속하게 발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공시각과 청각, 홈네트워크 진료, 감성컴퓨팅, 휴대폰 결제 등 일상생활 하나하나에 디지털 사회와 관련돼 있다. 웰빙 신기술은 그만큼 현대문명의 산물로서 진화하고 있다.
디지털 패러다임이 주도하는 디지털 웰빙은 분명 문명의 이기(利器)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인간을 기계화 하고 로봇화 하는 정형화된 삶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일거수일투족 감시당하고 있다는 얘기는 이제 구문이 되고 있다. 오죽하면 몇 년전 통화내용이나 불륜장면까지 노출되겠는가. 그렇다면 최상책은 무엇일까. 되도록 웰빙만을 찾기보다는 자연과 더불어 살자는 것이다. 문명에서 멀어질수록 웰빙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역발상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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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년 7월 08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보건복지위원장에 이석현 의원
///부제 보건복지위,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 등 18명 포진
///본문 제 17대국회 보건복지위원장에 열린우리당은 이석현 의원(3선 안양 동안구 갑·사진)이 선임됐다.
이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71학번)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의장비서 겸 민주화추진협의회 기획위원으로 민주화운동을 펼친바 있다.
또한 제14대 국회와 15대 국회 때는 민주당 제2정책 조정위원장(재경부, 정통부, 건교부, 산자무, 과기부, 농림해양수산부와 당정협의)과 제3정책 조정위원장(환경부, 보건복지부, 노동부, 문화관광
부, 교육부당정협의 및 고위당정회의 멤버) 등을 맡은바 있는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이 위원장실 관계자는 “이전 국회에서 보건의료 분야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보건의료체계의 새로운정립 등 복지위 상임위원장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은 원내대표인 김덕룡 의원을 비롯해 이강두 의원, 박창달 의원, 정형근 의원 등 3선 이상의 거물급 의원들을 대거 보건복지위원회에 포진시킴으로써 향후 보건복지위 의정활동에 큰 기대를 걸게 한다.
이번 17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열린우리당이 3선인 이석현 위원장과 재선인 유시민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8명의 소속의원 모두가 초선으로 구성한 반면, 한나라당은 7명의 소속의원들 가운데 4명이 3선 이상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보건복지위원회에 김덕룡 원내대표 등 3선 이상의 국회의원들을 배정한 것은 당 차원에서 보건복지분야에 깊은 관심을 표현한 것”이라며 “아울러 여당의 독재와 독주를 견제하는 역할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17대 국회의 가장 큰 변화는 보건복지분야의 오랜 터주대감이었던 민주당이 단 한명의 의원도 배정하지 못한 반면, 민주노동당이 현애자 의원을 보건복지위에 배정한 것이다.
한편 열린우리당 보건복지위 간사로 내정됐던 장복심 의원이 최근 금품비리 사건에 연루되면서 환경노동위원회에 배정됐다.
17대 국회 상임위원회가 초장부터 파란만장한 일화를 만들어내며 무려 1달에 걸쳐 겨우겨우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만큼 향후 이들 의원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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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회무현안·정책추진방향 제시
///부제 오는 10·11일 2004 한의협 임원 워크샵
///본문 2004 대한한의사협회 임원 워크샵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서울올림픽파크호텔에서 전국시도지부장 중앙이사 감사 및 한의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각 이사의 직무역할 및 회무파악과 이사들간 한의협 정책목표 등에 대한 의식을 공유하는 한편 회무현안 토의 및 정책추진방향 등에 대한 공감대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각시도지부장의 업무보고를 통해 일선회원들의 여론과 의견을 공유, 이를 회무에 반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선진경영기법 강연 및 전직회무담당자의 강연 등을 통해 임원들의 직무능력을 제고하고 회무추진의 효율성를 강화하는 방안에 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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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국립치매센터 설립 추진
///부제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 등 43명 의원입법 나서
///본문 치매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진료 등을 벌이게 될 국립치매센터 설립을 골자로 한 ‘국립치매센터 건립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지난 5일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대표발의)을 비롯한 여야의원 43명은 지난해 말 현재 31만명에 달하는 치매 환자를 국가 차원에서 연구하고 체계적인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국립치매센터를 설립해야 한다며, 의원입법 형식으로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제안서에서 “치매를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건망증이라고 가볍게 여기거나, 늙으면 애가 된다는 속설을 믿고 방치해 조기 발견할 경우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는 실정”이라며 “집안에 치매환자가 한명이 있을 경우 환자는 물론 3대에 걸쳐 고통이 시작되는 병”이라고 강조했다.
제출된 법안에 따르면 건립되는 국립치매센터는 △치매에 관한 연구 △환자의 진료, 예방 및 홍보 △치매와 관련된 정보 및 통계의 수집·분석은 물론 이를 제공한다. 또 치매센터의 재원은 출연금, 수익금, 기부금 등으로 운영하고, 정부는 치매센터의 사업 운영에 소요되는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필요한 출연금을 예산 범위 안에서 교부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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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제목 2004 임원 워크샵에 부쳐
///본문 대한한의사협회는‘2004 임원 Workshop’을 통해 한의협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 목표 등 임원진 상호업무간 정보공유를 통해 직무능력을 제고 회무운영의 틀을 구축하고 이를 회무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안재규 회장도 최근‘2004 임원 Workshop’은 약대 학제연장 현안대처 과정에서 임원들과 불협화음을 정리하고 회무역량 강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모티브로서 한의학이 목표하고 있는 세계화 국제 경쟁력으로 도약 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번주 10일(토)부터 11일까지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양일간에 거쳐 개최될 워크샵은 한방정책의 주무부서인 복지부 한방정책관실의 국·과장을 비롯 보건의료전문가 다국적기업 CEO, 관련 전문가 등 국내 최고 수준의 한의학 전문가, 이해 당사자, 산업대표 등도 참여한다.
이를 통해 선진 회무운영기법 등 임원들의 직무능력을 제고, 회무를 선순환 발전구도로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그렇다면 선순환 회무구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조직강화 및 활성화를 위해서는 어떤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가.
먼저 협회 내부역량의 강화방안과 한의학 가치 창출을 위한 현안 대응전략들이 논의돼야 한다.
둘째 뉴라운드에 대응할 수 있는 표준화 활동 및 한의약산업의 세계 시장의 가치를 확충하고 정책적으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셋째, 워크샵을 통해 논의된 사안별 전략을 연구해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일선 회원들과 공감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워크샵 결과 등 협회 회무방향의 적극적인 홍보 및 정보 공유 활동을 활성화하고 강화해 나가야 한다.
다섯째, 정부수립이후 첫 한의약육성법의 법적 제도적 기반 구축으로 산·학·연간 연계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관련 산업체인력, 한의약육성진흥재단, 교육평가원 등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
매년 지도부가 임원 워크샵과 리더쉽 트레이닝을 개최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도 바로 한의학이 추구하고 있는 세계화, 현대화, 국제 경쟁력을 창출하기 위함에 있다.
차제에 효율적 워크샵이 될 수 있도록 참가임원 모두가 심기일전 매진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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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한·칠레 FTA 발효후 의약품 등 수출 크게 늘어
///부제 보건산업진흥원 통상협력팀
///본문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통상협력팀은 무역협회가 조사한 ‘對칠레 산업별 수 출입동향’을 분석, 지난 4월 1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발효 후 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4월~5월) 의약품 261.2%, 의료기기 91.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보건산업 전체의 무역수지는 전년동기 27.7만불 흑자에서 금년 17.4만불 흑자로 소폭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진흥원은 “식품분야의 수출이 7.9%감소되고 수입이 202.8% 증가하여 무역역조가 심화된 것이 그 원인으로 판단되며 FTA발효당시 전 산업분야에서 예측된 공산품의 흑자 확대, 농수산물 및 식품의 적자 확대가 보건산업분야에 그대로 적용된 것”이라고 밝혔다.
‘對칠레 산업별 수출입동향’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의약품은 △의약원료 △항결핵제 △구충제 △항암제 등이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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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합의문 이행 위해 최선 다하겠다”
///부제 한의협 안재규 회장, 지난 1일 전한련 상임위 면담서 강조
///본문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의장 서정복/이하 전한련)상임위는 지난 1일 저녁 6시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를 항의방문, 안 회장에게 ‘약대 6년제 합의문’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먼저 안 회장은“약대 6년제 합의문은 통합약사를 막기 위한 차선책”이며 “한약과 양약의 분리 발전은 합의문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전한련 서 의장은 “그런 중요한 결정에 전한련 뿐만 아니라 한의계 전체여론수렴이 선행되지 않았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전한련 원광한의대학생회 유지웅 회장은 “한약학과를 졸업한자로 변경 합의된 한약사 면허취득 자격조항은 언뜻 한의계에 유리한 듯 보이지만 결국 약학대학내에서 한약학과를 분리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잃은 것”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속사정을 모르는 말”이라며 “변경된 약사법 3조 2항의 합의에 서약을 안 했더라면, 복지부와 약사회는 기존의 한약과목 관련이수자를 한약사 면허취득자격요건으로 그대로 강행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 “약대 6년제는 김대중 정권 말기의 대통령 자문기구인 약사제도개선 및 보건산업발전특별위원회에서 이미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항”이라며 “대세를 거스르기보다는 얻을 수 있는 것은 얻어야되지 않겠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나 ‘통합약사’를 이해하는 양측의 입장에서는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즉, 안 회장은 독립한약학과를 약속받지 못했지만, 한약사면허 자격조건을 ‘한약학과를 졸업한 자’를 골자로 변경약속을 받아냈기 때문에 일차 방어는 성공한 셈이라는 것이다.
반면 전한련은 그것은 “약사회의 일시적인 눈가림이며 약학대학 내에 한약학과가 있는 것만으로도 언제든지 위협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한련 측의 범한의계 협의체요구에 대해서는 “약속할 수는 없지만,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안 회장과의 면담에는 경은호 한의협 수석부회장, 박왕용 학술이사, 김동채 재무이사, 양인철 상근이사가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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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전한련 상임위 “강경투쟁 하겠다”
///부제 전한련 과천청사 진입시도…경찰에 저지
///본문 검은색 반팔차림의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전한련)상임위(의장 서정복) 학생 10여명이 5일 오전 11시 30분‘약대 6년제 전면 재검토’및‘장관면담’을 주장하며 과천 종합정부청사 진입을 시도했다.
전한련 상임위는 수차례 청사안 진입을 시도했지만 40여명의 경찰들에게 일제히 제압당했다. 과천경찰서 정보과 및 김주영 사무관을 비롯한 한방정책관실 관계자들은 학생들의 얘기를 듣고자 줄기차게 대화를 요청했지만, 학생들은 오직‘장관면담’을 주장하며 대화를 전면적으로 거부했다.
시간이 갈수록 경찰들이 추가배치되고 진압수위가 높아지자, 오후 1시경 전한련 상임위는 시위를 푸는 듯 했다. 그러나 상임위는 청사 정문 앞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갑자기 태도를 돌변, 고함을 지르며 개별적으로 청사 안 진입을 시도했다. 이에 화들짝 놀란 경찰들은 강력대응을 했으며 상임위 임원들은 “팔을 비틀지 말라”고 고함을 질러댔다.
전한련 전동렬 前중앙집행위원장은 “상임위 임원들의 이같은 행동은 약대 6년제 재검토 요청을 위한 ‘활동단식 투쟁’의 일환이며 오는 9일 전한련 3000명 학우들이 모일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전한련 이창렬 대변인은 “우리얘기를 들어주지 않는 한의협은 필요없다”며 “향후 복지부를 상대로 투쟁수위를 높여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천경찰서 정보과 관계자는 “사전에 통보되지 않았던 이번 시위는 엄연한 불법이며, 학생들이 청사안 진입을 계속 시도할 시에는 무력진압을 통해 연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대전 의료인단체장협의회 발족
///부제 한의사회 등 4개 의료단체 동참
///본문 대전시한의사회(회장 김권·사진) 등 대전지역 4개 의료인단체장들이 각종 현안에 공동 대처하기 위한 대전시의료인단체장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지난 1일 대전시한의사회 김권회장과 대전시의사회 장선문 회장, 대전시치과의사회 윤민 회장, 대전시간호사회 정남연 회장 등 4개 의료인 단체장들이 모여 향후 각종 의료현안에 공동 대처키로 하고 ‘대전시의료인단체장협의회’를 구성, 격월로 정기모임을 갖기로 했다.
4개 의료인단체장들은 “점차 왜곡돼 가고 있는 의료계의 현실을 바로 보고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서 의료인단체장 협의회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모임에서 의료단체장들은 보건복지부의 약대 6년제 개편에 따른 대책과 국민조제선택제도(선택분업), 대전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단체의 역할, 의료계발전 및 대전시의료인단체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전시한의사회 김권 회장은 “각 의료단체 간의 갈등을 대화와 논의를 통해 해결하고 이를 지역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협의회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하는 한편 시민건강과 직결된 시책에 대해선 4개 단체가 공동으로 적극 건의하려 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의료인단체장협의회는 향후 의료계 현안에 대해 4개 단체가 공동 대처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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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생, 점거 농성 풀어
///부제 원칙없는 보건정책 비판, 한방의료 정립 다짐
///본문 약대 6년제 합의에 대한 항의표시로 한의협을 점거농성 중이던 대구한의대학생들이 8일 만인 지난 2일 점검 농성을 풀었다.
농성 해제를 풀면서 학생들은 “우리는 한의협을 뛰어넘어 이런 원칙없는 보건정책을 양산하는 정부를 향해 우리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면서 “전한련 투쟁선언문에서 주장한 ‘국민건강권 확보와 올바른 한방의료 정립’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전한련의 일원으로서 오천전한련동지들과 가열찬 투쟁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앞으로 입장을 밝혔다.
한의대생들은 이에따라 “앞으로 대정부 투쟁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 을밝혔다.
한의대생들은 이에따라 “앞으로 대정부 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할 오천 전한련 동지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면서 “국민건강권확보와 올바른 한방의료정립의 그 날까지 대구한의대의 깃발이 항상 전한련의 투쟁의 선봉에 설 것”임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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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약산업 기반조성 제도화 관건
///부제 한의약품 한방제제 한방신약 등 개발
///본문 서양의약은 20세기 후반부터 의약산업의 중심적 역할을 자임해 왔다. 몇가지 예를 들자면 푸른곰팡이 등에서 추출한 항생제를 개발하면서 전염성 질환 수술요법 분야에서 획기적 성과를 거두면서부터다.
하지만 물질적인 면에 치중된 실증적 자세의 방법론은 가시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서서히 한계점을 들어내고 있다.
항생제에 대한 과신과 남용으로 인체내에서 작용력이 점점 떨어지면서 더 강한 항생제를 개발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서울대 약대 이봉진 교수는 토종 참개구리에서 항생제를 추출해, 먹을 수 있는 약으로 만들수 있는 물질을 합성했다.
또 동아제약은 지난해 한약재인 애엽에서 위염에 특효를 내는 물질을 뽑아내 국산 천연물 신약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부작용도 거의 없는 한약으로 효과가 좋아 한해 동안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중에서 애엽은 예부터 복통이 있을 때 생즙을 내 먹으면 효과가 좋다고 믿어 왔고 지금도 민간요법에서는 복통·설사·하열·생리불순 등 내과질환의 통치약으로 대접받고 있다. 동아제약은 그것을 과학적으로 규명해 드디어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이와관련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선영 교수는 “우리나라에 약초로 등록된 식물이 440여종이다. 국토가 우리보다 수십배 넓은 중국의 경우도 약초는 480여종, 일본은 110여종에 불과하다.
이는 우리나라가 생약의 보고라는 의미다. 지금부터 현대의학적으로 그같은 약효를 규명해 세계시장을 개척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러한 시도는 이미 서양의약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계극복을 위한 자구노력이겠지만 변증시치라는 한의약적관을 무시한채 서양의약제제로 개발된다면 어느 쪽이 가진 장점도 살릴 수 없게 된다.
마침 내달이면 한의약육성법이 발효되어 한방제제, 한의약품, 한방신약개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다만 이달 확정발표 될 하위법령에 한방의료 및 한의약제품에 관한 임상시험, 제품허가 관련 프로토콜 등 한의약산업 기반조성에 필요한 정책제도 및 현황이 구체화될 때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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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일부 외국 수의대 졸업자 자격시험 제한
///본문 2006년부터 교육의 질이 낮은 외국, 수의과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한국에서 실시하는 수의사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농림부는 일부 외국대학 졸업생에 대해 수의사 시험 응시자격을 제한하는 내용의 수의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농림부는 졸업생들이 수의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외국대학의 기준을 한국과 동등한 수준의 학제를 운영하는 곳으로 한정키로 했다. 이를위해 농림부 장관이 별도고시를 통해 교육기관과 과목 이수학점 등을 정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내년 하반기 시행될 예정이며 법규적용은 2006년 외국대학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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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국 바이오산업단지 조성 활기
///부제 정부, 올 6393억원 예산 지원키로
///본문 정부는 바이오산업을 명실상부한 국가전략산업으로 추진하기위해 전국의 16개 지방자치단체에 바이오 집적단지 조성에 나서기로 하는 등 올해 생명공학 육성에 총 6393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의 육성계획에 맞춰 저눅의 16개 지방자치단체들도 바이오클러스터(집적단지) 조성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이밖에 정부는 대덕 R&D특구에도 바이오단지 종합계획을 이달 중 마련하고 9월 정기국회에서 ‘대덕 R&D특구 육성에 관한 특별법(가칭)’을 통과시키기로 했다. 정기국회에서는 특별법이 통과되면 늦어도 금년 11월부터 대덕연구단지는 외국전용 주거단지와 병원, 교육기관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사업 현장인 대덕연구단지에는 지방자치단체들도 세계유수의 바이오연구소 유치에 적
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대전광역시가 미국의 간판 바이오연구소인 프레드 허치슨연구소를 유치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허치슨 연구소 한국분소는 향후 바이오 분야의 연구프로그램 등 한방신약프로젝트 등을 공동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바이오 연구의 핵심재료는 한약 그 자체다.
많은 전문가들은 바이오산업이 국가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되기 위해서는 집적단지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한방신약은 여느 신약개발과 마찬가지로 산·학·연 공동 연구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특히 한약을 활용한 연구개발사업은 제품생산이나 컨소시엄 및 공동연구도 필요하지만 지적재산권, 임상실험 프로토콜, 한방제품허가 등 법적·제도적 기반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더욱이 한방제제는 단일성분제품이 아니라 복합성분의 제제로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단일성분 위주의 현행 제품생산기반으로는 모처럼의 한의약 육성정책도 무위로 그칠 수 있다.
마침 내달이면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한의약육성법이 발효된다. 복합제제 문제는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달확정 발표될 육성법 하위법령에는 한의학에게 도전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제도적 기반을 담아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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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국해외재난의료지원단 창단식 가져
///부제 한의협·KOMSTA 등 참여
///본문 해외재난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한국해외재난의료지원단’이 한의협 등 의료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김호순 단장을 비롯 한의협 및 의료단체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서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권이혁 이사장은 “지난번 북한 용천참사를 통해 상시재난 구호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밝히고 “이번 해외재난 의료지원단의 발대식을 통해 우리나라의 체계적인 의료지원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사에서 김춘진 국회의원은 “해외재난의료지원단이 재난을 당한 사람들에게 희망적이고 성공적인 지원단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김호순 단장도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한방의료가 치료의학으로서 재난 및 위급상황에 환자들에게 효율적으로 대처하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해외재난의료지원단은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의 주도하에 국내 응급의료 및 구호지원단체들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설립하여 향후 각종 재난 및 재해로 긴급의료 및 구호지원 등이 필요한 나라에 신속하고도 효율적으로 지원을 하게 된다.
한국해외재난의료지원단은 향후 정부 및 민간구호단체와 연계하여 긴급재난지역에 신속·체계적인 의료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재난의료 활동의 중심적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지원단은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방해외의료지원단 보건복지부 국립의료원 대한적십자사 대한응급학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이날 창단식에 이어 ‘일본의 해외재난의료지원 현황 및 우리나라의 해외의료지원 발전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일본 재난의료지원단 총괄팀장인 다슈로카이 박사가 일본의 해외재난 의료지원 현황과 활동에 대한 사례를 발표,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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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안동에 바이오산업단지 조성
///부제 경북, 739억원 투입 바이오클러스터 추진
///본문 경상북도는 전국 한약재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안동과 영주 등 북부지역의 풍부한 생물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한약재 등 생명공학산업(BT)을 집중 육성키 위해 2008년까지 739억원을 투입, 안동시 풍산읍에 대규모 바이오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경북도는 30만평 규모의 바이오산업단지가 조성될 지역으로 안동시 풍산읍 괴정리, 매곡리를 지정했으며, 환경·교통·재해영향 평가와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08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국비 등 총 사업비 739억원이 투입되는 이 산업단지에는 한약재 등을 이용해 신약을 개발하거나 부가가치가 높은 식품을 생산하는 생물산업 분야를 비롯해 문화산업, 일반제조업 분야 업체들이 입주하게 된다.
이와관련 안동시는 바이오산업 투자에 주력하는 대기업을 우선 유치하고, 농업·식품·화학·문화산업·저공해 제조업체를 입주시킨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경북바이오산업단지가 조성되면 7천5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안동시 송천동에 건립 중인 바이오산업연구원과 서후면의 경북생물자원연구소, 북후농협의 산약가공 공장, 한방자원센터, 한방바이오타운이 들어서면, 경북 바이오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돼 기술개발, 부품조달, 인력, 연구성과물 교류 등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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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초과·분리청구 요령 숙지해야
///부제 심평원, 재원환자 분리청구방법 안내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중인 본인부담상환제도의 실시와 관련 요양기관의 혼란을 막기 위해 청구방법을 적극 안내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심평원은 최근 7월 1일자로 적용되는 본인부담금상한제도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이달 1일을 전후 입원 중에 있던 재원환자의 분리청구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액기재방법에서 EDI 청구기관은 ‘대불금’란에 전산매체 청구기관은 ‘대불금 또는 장애인의료비’란에 기재토록 했으며 요양기관은 추가 또는 분리청구시에는 원청구분과 연계하여 실제 초과한 금액을 작성해야 한다.
심평원의 한 관계자는 “청구명세서 우측상단 여백에 ‘본인부담상한액초과’라고 표기하고 추가청구, 분리청구는 원청구분과 연계한 실제 초과금액을 기재할 것”을 요양기관에 당부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분리청구 시에는 당초 청구명세서의 접수번호 및 명일련번호를 기재해야함으로 이것이 되지 않은 경우에는 전산프로그램상 심사불능처리가 되고 있으나 그러나 제도시행과 관련한 요양기관의 편의도모를 위해 전후 진료분에 대한 분리청구시 각각의 청구명세서건으로 작성해 함께 청구해도 처리되도록 운영코자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또한 심평원은 사전지급 대상인 EDI 또는 전산매체 청구기관과 사후지급 대상인 서면청구 기관의 청구방법을 안내에 이어 요양급여비용명세서 접수후 심사 전단계에서 공단사전지급이 가능한 EDI 또는 전
산매체 청구기관은 요양급여비용명세서 ‘청구구분-코드항목’에 청구구분자를 작성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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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국민보건 위해 의약품 생산·GMP 시설 취소
///부제 약사법 시행규칙 시설기준령 개정안 반영
///본문 항암제와 같은 세포독성을 일으키는 의약품은 일반제제와 다른 시설에서 생산해야 하며, 국민보건에 심각한 위해를 끼치는 의약품 생산시설에 대해서는 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적합판정이 취소되는 등 관리가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 하반기 중에 이같은 내용의 GMP 제도 개선안을‘약사법 시행규칙과 시설기준령’개정안에 반영시켜 줄 것을 복지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식약청은 개선안에서 우선 의약품 생산시설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의 제고를 위해 세파계 항생물질과 항암제 등 세포독성을 일으키는 제제를 제조할 경우 일반제제와 별도 분리된 시설을 갖추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민 보건에 심각한 위해를 끼친 의약품의 생산시설에 대해서는 GMP적합판정을 취소하는 조항을 명시, 불량의약품을 척결에 앞장서기로 했다.
개선안에서 식약청은 의약품 생산공정 검증(Validation)이나 생산 종사자에 대한 실무교육 이수도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소정의 교육과정을 거친 GMP 전문조사관제도를 도입, 양성체계를 구축하고 현행 단순 GMP평가방식을 탈피, 업소별 차등평가방식을 도입해 우수업체엔 인센티브를 불량업체엔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식약청은 이번 개정안 추진과 관련 “국내 의약품 품질수준을 높일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국가간 상호인증협정 체결시 사실상 선결조건이라는 점에서 제약사의 GMP 수준 향상은 시급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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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시행규칙 등 제정 공포 지연 따라 의료기 제조 수입 종전대로 신고
///본문 의료기기법 시행을 위한 시행규칙 및 관련 고시 등의 제정·공포가 늦어짐에 따라 의료기 조제나 수입업자는 종전의 처리절차에 따라 신고를 하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민원인들의 불편방지를 위해 종전 약사법령과 제정·공포될 관련규정이 크게 다르지 않아 종전 같은 처리절차에 따라 신고수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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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협 제출안 적극 수용”
///부제 심평원, 한의의료행위 정의 및 상대가치개발 평가세미나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지난 2일 아미가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의의료행위 정의 및 상대가치개발 평가세미나를 개최, 지난달 13일 심평원에 제출한 한의의료행위 재분류 및 정의 기술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중호 한의협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의료행위 분류·정의작업에 적극 참여해준 각 분과학회에 감사드린다”며“이 자리는 제출된 자료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더 나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인만큼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충섭 심평원 상대가치개발 단장은 “한의학의 미래를 위해 올바른 분류체계와 상대가치점수가 확립될 수 있는 의료행위 재분류·정의 작업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며 “한의협에서 제출된 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심평원의 입장이며, 이는 객관적인 자료의 확보가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심평원에서는 재분류·신설 필요성 및 의학적 타당성, 행위구분 명확성, 상대가치 차이 정보로서의 가치, 재분류·신설의 부작용 가능성, 행위빈도 파악 등의 세부원칙을 제시했다. 또 △기본진료 △침술수가 산정단위 △동시 시술시 산정방식 △투자법 △구분기준 등에 관한 다양한 검토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이석원 한의협 보험이사는 “오는 15일 개최될 행위검토 소위원회 전까지 각 분과학회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보완의견을 수렴, 미비한 점들을 최대한 수렴해 학회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한한의학회에서는 행위검토소위원회 개최 전까지 각 분과학회의 의견을 보완·통합해 이를 토대로 심평원에 최종안을 제출키로 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한의의료행위 재분류 및 정의에 대한 제출안에 따르면 급여(유지: 34, 재분류: 88, 신설: 1) 비급여(유지:13, 재분류: 55, 신설:1) 기타: 280 건을 제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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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한방피부미용은 청혈해독요법 응용법
///부제 전일적 관점서 재발방지 등 근본적 치료에 역점
///본문 동양의학회 학술세미나
동양의학회(회장 배원식)는 지난달 28일 세종호텔에서 한방피부미용학회 이은미 회장 초청 한방피부미용학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은미 회장은 “한방피부미용학은 한의학의 음양사상, 경락이론, 장부이론을 바탕으로 내장기관의 부조화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을 치료함에 있어서, 내장기관의 부조화를 전통한 의학적인 방법(한약, 침, 약침, 뜸)과 현대적인 청혈해독요법을 응용하는 치료법”이라면서 “특히 외부적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의 유지, 회복, 건강 증진을 위해 피부 타입과 체질에 맞는 피부관리법과 한약의 약성을 살린 한방화장품에 관한 연구를 위한 학문”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한방피부미용의 특징과 관련해 “각 개인의 체질, 피부상태의 차이를 인식하고 인체를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봄으로써 여드름이나 기미, 아토피 피부염 등 피부질환에 있어서 피부만의 치료가 아니라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을 파악해 전신적인 증상과 피부 문제를 전반적으로 개선할 뿐만 아니라 재발을 방지하는 근본적인 치료에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치료는 몸, 피부는 관리의 개념으로 임상에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피부와 오장과의 관계 피부와 육음과의 관계 등을 음식의 오미, 사기와의 관계에 대해서 발표했다.
이어 피부미용의 한방적 치료로는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 처방과 침, 뜸, 부항요법 등으로 치료하면서 이미 진행되고 있는 피부 문제는 한방팩, 약침, 전문 한방화장품 등으로 한방피부미용법에 따른 관리를 해주고 각 증상에 맞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보조 치료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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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신약개발 위한 한의학 육성 전략 마련을
///부제 임상실험 프로토콜 등 제도적 기반 구축 해야
///본문 삼성그룹이 충남 천안과 아산탕정단지를 2010년까지 총 20조원을 투자, ‘세계 최고의 크리스털밸리’로 육성한다. 한때 TV 하면 일본의 소니 제품을 최고로 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만들고 있는 DLP(Digital Light Processing) 프로젝션 TV는 바로 ‘최고의TV=소니’라는 공식을 깨버린 최초의 ‘메이드 인 코리아 TV’다.
미국내 최대 가전유통업체인 ‘베스트 바이’의 TV 매장에서 삼성전자의 TV는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동급의 소니 제품보다 10% 이상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
당초 DLP 프로젝션 TV를 먼저 개발한 것은 소니다. 하지만 시험용 제품만 내놓고 시장이 무르익기를 기다리던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대중적인 가격의 제품을 만들어 내는 상용화에 먼저 성공하면서 ‘대박’의 행운을 차지했다.
이는 상용화를 거쳐야만 비로소 시장경쟁을 달성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요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한약재를 활용한 바이오산업이다. IT산업과 대비될 만하다.
따라서 시장이 요구하는 수준의 연구 인프라가 갖춰지고 여기에 한의약육성 의지까지 더해지면 혁신 클러스터로 성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지난 23일 과학기술부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사업단(단장 정혁)은 지난 2000년 출범이래 현재까지 자생식물을 활용해 개발한 23건의 관련기술을 국내외에 이전, 최대 1천2백억원 상당의 로열티 수입을 올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규근 자생식물이용개발사업단 사무국장은 “국내 자생식물 관련 정보는 허준의 동의보감 등에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며 “국내 연구진이 이를 활용해 희귀한 신약 물질들을 찾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2010년까지 10년동안 1천4백71억원을 투입해 국내 자생식물자원의 국가 종합관리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한약추출물을 활용한 천연신약 소재, 신품종, 신기능성 식품 및 의약 등 고부가가치제품을 개발, 연간 1조원 이상의 산업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하지만 한약물을 보는 시각은 제각각이다. 단일성분 추출물에 기대를 거는가 하면 복합성분 추출물로 한방신약을 개발해야 산업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와관련 한약물유전체학회 신민규 회장은 “여기서 유념해야할 것은 국내에서는 한의약 이론체계가 존중되는 한의약품 보다는 서양의약품이 표준규범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제품화에 앞서 한의학적관을 살려 나가는 임상실험 프로토콜 등 제도적 법적기반을 갖출 수 있는 규범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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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유전생명공학 한의학 접목 추진
///부제 한방유전자분석치료연구회, 유전자분석치료강좌
///본문 한의계에서도 한의학과 유전체학문 및 생명공학(BT)·정보기술(IT) 등의 융합을 통해 한방치료기술의 개발에 집중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관련 한방유전자분석치료연구회(회장 이정택)는 지난 4일 고려대학교 생명공학관에서 ‘제1회 한방유전자 분석 치료 강좌’를 개최, 한의학을 최첨단 유전생명공학과의 접목을 통해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강좌를 통해 이정택 회장은 “유전자 분석치료의 학문적 의의로는 한방진료의 재현성과 객관성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며 “유전자를 통한 한의학의 새로운 해석은 일반인을 위한 대중적 언어를 확보하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은 “경제학적으로도 유전자 분석을 한방의 임상과 응용할 때 중풍, 암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예방의학 시장의 학문적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며 “환자의 전 생애에 걸친 고객 확보 및 고객관리라는 전략적 측면에서도 충분한 실용적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또 유전자분석을 한의학 임상과 연계했을 때 의료법에 저촉되지 않느냐는 질문과 관련, “아직까지 유전자 학문이 뚜렷하게 양방의 것이라는 체계가 정립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건식 시장을 놓고 관련 직능간 치열한 시장 주도권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것처럼 유전자 분석 또한 향후 치의학, 양의학, 한의학 등 제반 학문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주도권 선점에 서로 나서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한방유전자분석치료연구회는 8일부터 오는 9월2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한의학을 위한 유전학의 이해 △유전자분석을 통한 순환기질환의 이해 및 한방치료의 응용 △유전자분석을 통한 사상체질의 분류 △유전자 분석과 아토피 및 피부질환의 이해 △유전자분석치료의 임상운용과 한방유전자 분석치료의 경제적 가치 등을 주제로 강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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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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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진료기록사본 교부지침 마련
///부제 한의협 의무위원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위원회(위원장 이상운)는 최근 최종심의를 거쳐 현 의료환경에 맞는 진료기록사본 교부지침을 마련했다.
새로 마련된 진료기록사본 교부지침에 따르면 한의사는 법률에 규정되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의료행위에 있어서 업무상 취득한 환자의 비밀을 절대 누설해서는 안되며, 환자 배우자 직계존비속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배우자·직계존비속 및 배우자의 직계존속이 없는 경우에는 환자가 지정하는 대리인)이 환자에 관한 기록의 열람.사본교부 등 그 내용확인을 요구한 경우에는 치료목적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빠른 시일내에 응하도록 정했다.
또한 환자의 가족이 진료기록 사본발급을 요청할 때에는 가족임을 증명하는 서류(주민등록등본 호적등본 건강보험증 등)와 신분증을 제시받아 사본을 발급해야 하며 단, 환자 본인이 진료기록사본 발급을 거부한 경우에는 가족이라도 발급하지 못하도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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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동문들 단합서 재충전·정보교류까지
///부제 원광한의대 재경동문회 골프대회
///본문 원광한의대 재경동문회(회장 오광수)가 지난 1일 15팀 60여명의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시 소재 아시아나 CC에서 동문 친선골프대회를 가졌다.
이날 오광수 회장은 경기에 앞서 “한의계를 둘러싼 첨예한 현안들로 심신이 많이 지쳐있을 것으로 안다”며 “동문 친선골프대회를 통해 충분한 재충전과 동문간 활발한 정보교류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모교 및 한의학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정열을 갖고 매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골프대회에서는 권용현 원장이 우승을, 정보순 원장이 준우승의 영예를 각각 안았으며 메달리스트에는 78타를 친 이학재 원장, 79타의 최상규 원장, 80타의 김홍관 원장이 차지했다.
이외에 롱기스트에는 김남순 원장, 니어리스트에는 윤영순 원장, 다버디상에는 황인진 원장이 차지했으며 특별상은 허재혁, 소응향 원장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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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내년 부산 APEC총회 北 초청
///부제 남북 외교장관 회담
///본문 남북 외교장관은 지난 1일 언론발표문을 통해 “쌍방은 2000년 6월 남북 공동선언의 정신에 입각해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할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한다”며 “남북 관계발전을 위해 국제연합
(UN),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등 국제무대에서 계속 상호 협력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11차 ARF에 참석 중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백남순 북한 외무상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분단 이후 두 번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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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국민연금은 ‘사면초가’
///본문 인터넷상에서‘국민연금의 비밀’이라는 글이 확산되며 연일 국민연금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앞에선 국민연금의 무용성을 지적하며 폐지하자고 주장하는 국민들의 아우성이, 뒤에는 보험료를 더 내고 소득지급률을 낮추는 재정안정화 방안을 밀어붙이는 정부가 있다.
보건복지부는 남편 사망시 미망인이 적은 소득만 있어도 연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현행 제도에 내재된 허점을 시인하고 개편안을 제시했다. 남편 사망시 일단 부인에게 5년간 연금을 지급한 뒤 50살이 되면 다시 연금을 주되, 50살이 되지 않더라도 연간 소득이 500만원 이하일 경우 지급하는 유족연금도 연금 지급 소득 기준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개정방안은 16대 국회에 제출했던 것 그대로 17대 국회에 상정된다. 연금소득대체율은 단계적으로 50%까지 인하되고, 보험료는 5년마다 1.38%포인트씩 인상해 2030년까지 15.9%로 조정된다.
또 기금운용위원회를 전문가 중심의 상설조직으로 만들고 산하에 투자정책, 위험관리, 평가보상 등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신설하겠다는 방안도 예전 것 그대로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이것으로 모든 문제가 해소된 것은 아니라며 전문가들은 후세를 위한 보다 합리적인 연금방안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선 국민들의 이해와 정부의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일부 연금 전문가와 정책가들은 연금을 ▷재원을 세수에서 조달해 전 국민의 최저생활을 보장하는 기초연금과 ▷기여금에 비례해 연금 급여를 주는 소득비례 방식의 국민연금 및 ▷퇴직금으로 직장별로 자율 운영하는 기업연금 이렇게 3층 구조로 보강하면 현행국민연금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초연금제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은 재원 확보다. 즉, 세수가 한정된 상황에서 어떻게 기초연금을 위한 재정을 확보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연금 다층화’는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
총선에서 기초연금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운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의 향후 향보에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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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대한한방소아과학회 이진용 회장
///제목 적절한 갑상선 호르몬 분비는 정상 성장‘필수 조건’
///본문 □ 갑상선호르몬
출생 후 정상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태아의 초기 성장과 발달에는 큰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이는 선천성 갑상선 무형성증 환아의 출생시 체중이 대부분 정상범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자궁내의 갑상선 호르몬이 결핍되면 골격계와 중추 신경계 발달의 지연이 나타난다. 임신말기부터 생후 수개월에서 갑상선 호르몬은 중추신경계의 발달에 아주 중요하며 성장에도 관여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뇌하수체 전엽에서 성장 호르몬이 합성에 영향을 미치고 조직에서 성장 호르몬이 최대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또 골단부 연골 성장판에도 작용하여 성장을 촉진한다. 갑상선 호르몬 부족시에는 영양부족상태(1형 당뇨병, 단백섭취부족, 금식 등) 때와 같은 성장호르몬 수용체 저항(receptor resistance)을 초래한다.
성장호르몬 결핍시의 성장 유형과는 달리 갑상선 호르몬의 완전 결핍시는 선상 성장이 거의 멈춰버린다. 따라서 적절한 갑상선 호르몬은 정상 성장에 필수조건이다. 이 기전으로는 몇 가지 설명이 있다.
갑상성호르몬은 세포대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갑상선호르몬 결핍 시는 자극에 의한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게 된다. 또한 인슐린양 성장인자-Ⅰ의 작용도 갑상선 호르몬에 의존적이다.
□ 성호르몬
성호르몬은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분비가 증가하는데, 직접적으로 골격계를 자극하고, 또한 간접적으로 성장호르몬의 합성을 증가시킴으로써 급성장을 일으킨다. 성장호르몬은 장골의 성장에 관여하는데 비해 성호르몬은 척추의 성장에 관여한다.
성호르몬은 뇌하수체에서 성장호르몬의 합성분비를 증가시키며, 성장호르몬의 생물학적 작용을 강화시킨다.
성호르몬은 성장호르몬과 복합작용에 의해 사춘기 성장급증을 일으킨다. 성호르몬의 연골 성장판에 대한 작용은 용량 의존적이며, 저용량의 성호르몬은 연골세포의증식, 비대를 일으키는 성장호르몬의 작용
을 강화시키나, 고용량의 성호르몬은 연골 성장판의 파괴와 퇴화를 일으켜 성장속도를 감소시킨다.
그러므로 성호르몬이 과잉한 상태에서는 어느 기간 성장속도가 증가하고 골성숙이 촉진되나 결국에는 조기 골단부융합을 일으켜 저신장을 나타내며, 성호르몬이 부족한 경우에는 성장속도가 감소하고, 골단
판성숙이 지연된다.
그래서 성호르몬이 병적으로 일찍 분비되는 성조숙증이 있는 경우에는 같은 나이의 아이보다 커 보이나, 골격계의 성숙이 더 빨리 진행되므로 조기 골단융합이 초래되어 최종 성인키는 작아지게 된다.
안드로겐은 뼈, 연골, 근육의 성장과 성숙을 직접적으로 촉진시킨다. 에스트로겐은 양면성이 있는데, 낮은 치에서는 성장을 촉진하고 높은 치에서는 성장을 억제한다.
□ 부신피질호르몬
부신피질호르몬은 정상적인 농도로 존재할 경우에는 성장호르몬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러나 부신피질호르몬이 과다하게 체내에 존재할 경우 성장호르몬의 합성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골격계에 직
접적으로 작용하여 콜라겐 합성을 억제하여 결국 골격계의 성장이 억제된다.
부신피질호르몬은 생체외 실험에서 연골 성장판의 증식을 직접 억제하는 작용을 나타내고, 안드로겐의 작용에 길항하며, 생체 내 조직에서 단백질의 이화작용을 촉진하고, 성장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한다.
부신피질호르몬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고 성장호르몬 분비유발검사에서 성장호르몬 상승반응을 둔화시키며 인슐린양 성장인자의 작용에 억제 효과를 나타낸다.
□ 인슐린양 성장인자-Ⅰ(IGF - I)
성장호르몬이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이 약간 있지만 성장촉진 작용의 대부분은 인슐린양 성장인자와 소마토메딘 펩티드에 의해 매개된다. 인슐린양 성장인자의 Ⅰ형과 Ⅱ형은 사람 인슐린과 약 50%의 구조적 동일성을 갖는데 양자는 70%의 동일성을 갖는다. 소마토메딘 C(SM-C)와 인슐린양 성장인자 Ⅰ은 구조적, 기능적으로 동일하다. 인슐린양 성장인자는 6종류의 특이혈 장단백질(IGFBPs)에 부착하고 혈중 반감기도 수시간에 이른다.
인슐린양 성장인자Ⅰ과 인슐린양 성장인자 결합호르몬-3의 혈중치는 성장호르몬의 분비에 의해 결정되는데, 따라서 말단 비대증에서는 높고 뇌하수체 기능저하증에서는 낮다. 또한 나이 의존적으로 어렸을 때 낮고 사춘기에 최고치를 보이고 50세 이후로는 감소한다.
인슐린양 성장인자 Ⅱ의 혈중치는 성장호르몬의 소량치에도 반응하지만 성장호르몬이 생리적 농도 이상으로 증가하더라도 인슐린양 성장인자Ⅱ는 더 이상 상승하지 않는다. 따라서 인슐린양 성장인자Ⅱ수치는 뇌하수체 기능저하증에서는 낮지만 말단비대증에서는 높지 않다. 혈중 인슐린양 성장인자Ⅱ수치는 1세 이후부터 70대 이후까지 일정하다.
인슐린양 성장인자-Ⅰ은 조직이 성장을 주도하는 진행인자로 성장호르몬의 조절을 받아 주로 간장에서 생성되어서 바로 혈중으로 분비되며 혈중에서 결합단백질(IGFBPs)과 결합하여 돌아다니다가 세포가 필요시에는 결합단백(IGFBPs)과 분리되어서 섭취한 음식물중 아미노산을 세포내로 들어가게 하는데 필요한 물질이며 세포기질 합성작용, 단백동화작용, 세포증식 작용을 담당한다.
인슐린양 성장인자-1은 전구인슐린과 구조가 비슷하여 인슐린양 성장인자라 하며 본 물질의 수용체 또한 인슐린수용체와 구조가 비슷하여 고농도에서는 당의 세포내 이동에도 관여하여 혈당저하를 초래한다. 혈중에서의 농도는 나이에 따라 차이가 많다.
성장호르몬 결핍증 아동에 성장호르몬을 투여할 때 혈중 인슐린양 성장이자-Ⅰ의 생성이 점차로 증가해서(Somat omedingeneration test) 성장호르몬 치료시 앞으로의 효과를 판정하는데도 이용한다.
IGF-I 과 IGFBP-3 는 RIA, ELISA 등의 검사로 측정이 가능하다.
□ 인슐린
인슐린은 탄수화물 대사외에 강력한 동화작용이 있다. 이 작용은 단백질 합성과 세포분열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포함한다.
당뇨병을 가진 모체에서 영아의 과성장은 태아내의 혈중 인슐린이 높기 때문이다. 인슐린과 인슐린양 성장인자 군이 구조적으로 비슷하고 인슐린양 성장인자 수용체와 인슐린이 결합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치에서 인슐린이 이러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그러나 인슐린은 낮은 치에서도 어떤 세포에서는 성장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갖고 있다. 정상 성장의 조절에 대한 인슐린의 역할은 아직 불명이다.
인슐린은 임신중반기 이후부터 태생 전까지 주로 성장에 관여하며, 태생 후에는 성장에 1차적으로 관여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고도비만아 및 영아 고인슐린혈증성 저혈당증 등 인슐린이 혈액내에 고농도로
존재하는 상태에서는 태생후에도 성장인자로서 성장에 관여할 수 있다.
□ 다른 인자
신경성장인자는 인슐린-인슐린양 성장인자 군과 구조적으로 비슷하고 교감신경원의 발달과 보존에 작용하고 다른 신경원을 치유한다. 표피 성장인자는 피부의 성숙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다른 세포에도 영
향을 미친다. 혈소판유리 성장인자는 응괴된 곳의 혈소판에서 분비되어 많은 세포의 강력한 분열 촉진인자이다. 혈중치나 조절기전, 다른 성장촉진 펩티드와의 상호작용, 이들 성장인자의 생리적 기능은 앞으로 밝혀져야할 부분이다.
성장장애의 평가
1)신장 및 성장속도
성장을 올바르게 평가하기 위해서는 키를 정확히 재는 것이 중요하다.
2살 이후에는 서서 키를 측정하는데, 계측기가 고정된 벽이나 지면과 수직으로 고정된 계측기의 받침대에 발뒤꿈치, 엉덩이, 흉부척추와 머리를 닿도록 세우고, Frankfurt line(외이도- 안와하연)이 수평이 되도록 앞쪽으로 피검자의 시선을 고정시킨 상태에서 체형이 쳐지지 않도록 하악골 부분을 측정자의 손으로 위로 떠받친 후에 키를 측정하여야 한다. 추간판이 중력에 의해 변형이 생겨 낮 동안에 키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평균 1~2cm 정도 아침과 저녁이 차이가 난다. 따라서 가능하면 일정한 오전 시간에 최소한 3~6개월 간격으로 키를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살 이전에는 누운 키를 측정하는데, 법이 매우 어려워 두 사람이 협조해서 측정하여야 한다. 한 사람이 Frankfurt line이 지면과 수직이 되도록 머리를 누르며, 다른 한사람이 피검자의 다리를 가능하면 일직선으로 쭉 펴도록 한 후 계측자를 움직여 발바닥이 닿는 위치를 읽어야 한다.
실제로 신장 측정치의 표준오차는 2.0mm이며 95%의 신로범위는 4mm이다.
출생 후 첫∼6개월간의 성장속도는 16~17cm이며, 6∼12개월에는 약 8cm이다. 2년째에는 성장이 정상적으로 10cm을 능가하며, 3년째에는 8cm을 초과한다. 4년째는 7cm 정도 되며, 4∼10세에는 연
5~6cm이다. 사춘기 때는 여아에서 6~11cm, 남아에서 7~12cm 정도 자란다.
임상적으로는 1년에 4cm 미만으로 자라는 경우에는 내분비 검사를 포함하여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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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방진료의 높은 인기‘실감’
///부제 전남도회, 세계청소년태권도대회서 한방진료실 운영
///본문 제5회 세계 청소년 태권도 선수권대회가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전남 순천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창설 10년만에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된 것으로 83개국에서 2천5백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세계 태권도인들의 단결과 화합의 장이자 단순한 스포츠 대회가 아닌 지구촌 청소년들이 하나되고 화합하는 우정의 축제로 거듭나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평가에 대해 주최측 관계자는 한방진료가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한다.
이 관계자는“이번 대회를 통해 한방진료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각국 참가자들의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진료받은 선수 및 스탭 250여명 중 한방이 190여명, 양방이 6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한방진료실 운영에 참여한 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강성도) 회원들은 2인 1조, 1일 2교대로 진료실을 운영하며 부상 치료는 물론 한의학의 우수성과 그 효과를 알리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와관련 전라남도한의사회 강성도 회장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로 성장한 태권도 대회에서 한방 치료를 통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경주했다”며 “한의학의 탁월한 효과를 체험한 세계 각국 청소년들의 마음에 태권도에 대한 열정과 사랑 못지않게 한의학에 대한 관심과 믿음이 싹트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한방진료실 운영에는 최기수, 이용운, 이기주, 박상채, 이봉노, 박태현, 문규준, 김광빈, 김경섭, 김수익, 최정훈, 배진석, 이강녕, 임상혁, 강경래, 위영만, 정정희, 박병준, 이우영, 노영만 회원과 동신대한방병원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제5회 세계 청소년 태권도 대회에서는 한국이 금 11개, 동 2개의 메달로 종합우승을, 중국이 금 3개, 은 3개, 동 2개로 2위를, 이란이 금 1개 은 3개, 동 2개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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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국민연금 해결 민간 전문가 가입자 참여
///부제 복지부, 국민연금제도개선협의회 구성
///본문 보건복지부는 최근 인터넷 등에서 안티 국민연금 정서가 확산되자 개선방안 도출을 위해 서울대 김상균 교수와 보건복지부 송재성 사회복지정책실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국민연금제도 개선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지난 2일 1차 회의를 개최한 협의회는 국민연금제도 정착을 위해서는 정부 뿐 아니라 민간참여가 필수적이라는 데 인식에 따라 민간 전문가와 가입자 대표 등 19명으로 구성했다.
앞으로 협의회에서는 보험료 부과·징수 개선, 급여제도 개선, 기타 협의회 위원이 제기하는 국민연금제도 개선에 관한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협의회는 산하에 실무지원단(보험료 부과·징수 개선팀, 급여제도 개선팀, 장애연금 심사기준 개선팀, 홍보대책팀)을 두고 실질적인 개선대안 마련에 들어간다.
한편 국민연금제도개선협의회에서는 상정된 안건을 심의하고, 최종심의는 법정기구인 국민연금심의위원회에서 의결토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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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국내 보건산업 10년간 내수의존적 성장
///부제 진흥원 ‘보건산업 성장 요인’분석 결과
///본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이 발표한‘보건산업 성장요인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의약품, 음식료 등 보건산업분야의 성장 동력은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 요인이 85.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1990-2000)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전체 산업의 성장요인은 국내 최종소비수요의 변화에 의한 성장 55.5%, 수출의 변화에 의한 성장 34.8%, 투자의 변화에 의한 성장 23.7%, 수입의 국내 생산에 미친 효과 -2.1% 등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분석결과는 보건산업의 성장발전을 위해서는 이제는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에 역점을 두어야 하며 아울러 수입대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임을 시사하고 있다.
그렇지만 해외시장개척이나 수입대체를 위한 전략은 말처럼 쉽지 않다. 최근 미국의 유명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지는 세계적 다국적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유에 대해 ‘기술수준보다는 브랜드가 시장경쟁력을 지켜주는 요소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분석은 한방보건의료산업의 경우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국가이미지를 향상시키는 대표적 분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안타깝게도 국내 보건산업정책에서 한방보건의료산업은 아예 미미하거나 모호한 상태에 있다.
‘보건산업 성장요인분석’이나 ‘산업연관분석’에도 의료공학, 바이오 보건기술, 신약개발, 보건산업연구개발 사업성과에 비해 한의학은 치료기술 연구사업에 그치고 있을 뿐이다.
이에따라 한방보건산업에 관한 정부의 정책도 이제 국가브랜드에 맞춰 세계표준 시장경쟁에 맡겨야 한다. 사실 동북아허브라는 마케팅은 기술수준 못지않에 경쟁력과 생명력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브랜드구축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한방보건산업은 새로운 기회를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
세계 한의약시장을 중국 중의약이 주도하고 있는 것은 한국 한의학산업에는 기회이자 위기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국가 차원에서 한방보건산업을 지원한다면 또 하나의 경쟁력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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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안락사, 사회적 원칙 정립돼야
///본문 최근 대법원이 ‘환자가 퇴원할 경우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의사가 가족의 요청에 못 이겨 퇴원을 허용한 것은 살인방조죄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와관련 한국의료법학회는 지난 2일 연세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해당 의사들은 의료윤리와 의료법학 교육과정이 빠진 잘못된 의사교육의 희생양이므로 사면·복권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 ‘보라매 병원사건’은 그동안 소극적 안락사에 관한 논란을 재연시키고 있다. 어떤 경우에도 생명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생명윤리 측면에선 당연한 판결이다.
3년 전에도 대한의사협회가 소극적 안락사를 사실상 인정하고, 낙태·대리모·뇌사 등에 관련해 현행범과 배치되는 내용을 담은 ‘의사윤리지침’을 선포했다해서 파문이 일었을 때 보건당국이나 종교계 등이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의사들만의 지침”이라며 크게 반발만 했지, 사회적 합의나 비현실적 법을 고치는 어떤 시도도 없었다.
법률상 방치된 법과 생명존엄성이라는 괴리 속에서 환자 가족과 의사들만 줄줄이 범죄자가 되고 있는 현실은 어찌보면 이후에도 끊임없이 되풀이될 문제일지 모른다.
법률상 심장이 멈출 때로 규정된 죽음의 정의에서 뇌기능이 정지된 때로 바뀌고 있는 의료선진국들도 마찬가지다.
다만 선진국들은 이에관한 규정과 위원회 등 자국실정에 걸맞는 제도적 장치를 두고 있지만 시대에 맞는 사회적 공감대로 원칙을 정립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제에 우리나라도 병원에 윤리위원회 등 의사결정기구 설치, 의학교육 과정과 의료인 국가면허시험에 의료윤리·의료법학 포함등 ‘안락사’나 ‘사망의 정의’에 대한 사회적 합의나 원칙을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매년 반복되는 안락사 논쟁이 그치지 않고 있는 것도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칠 생각조차 잊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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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아토피 한의학 영역 확대 추진
///부제 아토피병 치료 방침 주제 학술세미나
///본문 대한아토피학회(회장 홍영택)는 지난달 27일 대구한의사회관 3층 회의실에서 ‘아토피병에 사용할 수 있는 사상체질별 체질강화 처방과 아토피병의 치료방침’을 주제로 제1차 학술집담회를 개최, 아토피 질환 예방 및 치료에 따른 새로운 진단시도와 함께 아토피 분야의 꾸준한 연구에 적극 나섰다.
반달체질이론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던 바 있는 홍영택 회장은 아토피를 치료할 수 있는 방안으로 반달체질이론을 기초로 근본적인 체질강화 처방을 활용함과 동시에 체질을 확실하게 변별할 수 있는 기초임상에 대해 강의했다.
또한 아토피병의 원인과 치료대책 및 아토피를 치료하는 환자와 치료의사의 정신력 향상으로 아토피를 더욱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홍 회장은 △태양인·태음인·소양인·소음인의 아토피병에 대한 체질강화 처방 △근래의 아토피병 원인과 예방 △아토피병의 정신치료교육의 필요성 △아토피병 원인론인 산불이론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또 아토피병의 보습과 관련 대한아토피학회가 개발한 어른용 아토로션과 아기용 아토베이비로션 및 심한 아토피용 스매싱크림, 보통 아토피용 미디움크림, 약한 아토피용 베이비크림, 음부소양증에 사용할 수 있는 희소크림 등 6종이 참석한 전 회원들에게 제공됐다.
이와관련 홍 회장은 “양방의료 및 제약회사가 상당부분을 잠식하고 있는 아토피질환 시장에 한의학을 통한 올바른 진단과 처방을 통해 치료영역을 확고히 해 나가자는 뜻에서 학회 발족 및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며 “아토피 질환의 치료를 위한 다양한 치료제제를 개발해 나가는데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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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요양기관별 진료비 청구추이 상시확인
///부제 2003 보건복지백서 부당청구 세부기준 마련도
///본문 건강보험 재정누수를 방지하기 위한 부당청구 요양기관 현지조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부당청구 경향이 동일환자에 대한 의료기관간의 중복진료나 고가약 집중처방 및 과다처방 등 합법을 과장한 과잉·편법진료로 그 형태가 바뀌고 있는 점을 감안, 보건복지부는 우선 심사·평가평가의 내실화를 통한 부당청구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발간된 ‘2003 보건복지백서’에 따르면 최근 청구 경향은 전문인력이 아니면 식별하기 어려운 부당·과잉청구가 증가함에따라 향후 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심사·평가업무의 내실화를 통한 감시 강화네 나서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동원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우선 요양기관별 진료비 상시모니터링과 진료지표분석,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결과과잉 진료기관 등에 대한 모니터링 등 사후심사와 사전지도 등을 통해 진료행태 개선을 유도키로했다.
이와함께 IT기술을 활용해 요양기관의 인력·시설·장비 현황, 진료비 청구 경향, 그간의 주요 부당청구 유형, 심사조정내역 등에 관한 데이터를 축적한 다음 요양기관별로 진료비 청구추이를 상시적으로 감시하기로 했다.
또한 진료비 급증 및 민원 다발생 기관, 부당지표 상위기관 등 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진료건을 선별해 수진자에게 통보하는 등 가입자를 통한 부당청구 감시기능도 강화하고 올해부터 본인, 배우자, 직계 존·비속의 진료내역 제보를 받아 부당청구가 확인된 경우 최고 100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는 진료내역 신고 보상금제도를 재시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보건복지백서에서는 복지부는 또한 요양기관의 부당청구 사실확인을 위한 범위·절차·방법 등에 대한 세부기준을 마련해 요양기관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제거하고, 부당청구 의심기관에 대한 발굴 및 조사의뢰 기준을 정비키로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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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방산업단지 육성 시너지 효과 연계
///부제 외국 유수기관과 공동연구 참여 강구
///본문 과학기술부는 최근 “외국 우수연구기관이 스스로 한국에 찾아올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외국 우수 연구개발(R&D)기관의 유치전략을 ‘공동 투자에 의한 독립기관 설치형’에서‘프로젝트 기
반 공동 연구형’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김상선 과기부 과학기술협력국장은 “그동안 파스퇴르와 같은 유명 연구기관을 선별적으로 유치·지원해 선진 R&D 풍토와 기법, 기술이전을 기대했으나 그 과정에서 공동 투자가 전제조건으로 등장하는 등 부담이 많았다”며 “앞으로는 외국 법인이나 대학의 연구기관을 유치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유치된 외국 연구기관을 R&D 클러스터 구축, 국가적 차원에서 국가혁신체제(NIS), 지역혁신체제(RIS) 등 정부적 종합지원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해외 유수 연구기관과 수평적 상호 의존관계의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려면 세분화하기보다는 통합에 의한 네트워크 가버넌스가 필요하다. 산·학·연 대표, 학자, 전문가들의 참여형태를 활성화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특히 범정부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업클러스터의 경우 특정부분에 대한 지원보다는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관점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부문을 중점 육성해야 한다.
마침 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은 지난 18일 한방산업단지 조성산업 발표회를 갖고 ‘한의약 산업단지는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시급하다’고 제시했다.
국내 한방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에서의 종합적인 발전전략 수립, 한방산업클러스터 형성 촉진전략, 한방관리체계의 확립, 한약규격화제도의 확대 및 정착, 연구개발 및 한방관광자원 활용의 극대화 등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방산업클러스터와 관련 산업연구원의 이진면 연구원은 “한방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전략보다는 한방산업관련 혁신주체들이 상호협력 및 네트워킹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 클러스터 형성전략이 필수적이며, 클러스터 형성 및 발전촉진을 위한 중핵기관으로서 권역별로 한방산업발전기구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프로젝트기반 공동연구인프라를 함께 병행 구축한다면 한의약산업 클러스터의 이상을 앞당겨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국가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외 유수 연구기관과 공동연구사업이 한방산업단지육성에 시너지 효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이달 8월 발효될 한의약육성법과 관련 산·학·연의 주도적인 역할과 능력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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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9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의학적 효능효과 의료용구 판매업자 적발
///부제 광주지방식약청
///본문 제품의 효능이나 효과에 대해 소비자들이 의학적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도록 허위·과대광고 판매한 의료용구판 매업자 및 통신판매업자 22개사가 무더기로 적발돼 사법기관에 고발 및 행정처분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청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스포츠신문 등을 이용해 의료기기·화장품·식품 등을 허위 ·과대광고한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관련자 등을 고발조치 했다고 6일 밝혔다.
적발된 업자들은 만성퇴행성 질환 치료를 비롯해 피부노화, 성기능 강화 등에 대한 국민적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틈을 타 소비자를 기만한 것이 대부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업체별로 보면 공산품을 비만·호흡기 질환 등에 의학적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 한 3개사, 식품을 성기능 회복·암세포 억제·관절염 등 특정 질병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 한 8개사, 허가받지 않은 사항을 허위·과대광고 한 의료용구 3개사, 무신고 의료용구 판매업소 1개사, 화장품을 피부노화·지방분해 등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광고한 7개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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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방대 구조조정 돌입할 듯
///본문 2006년부터 교수 1명당 학생수가 40명을 넘는 대학에는 정부 재정지원 신청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또 국립대의 경우 2009년까지 입학정원을 지속적으로 줄여 교수 1명당 학생수를 현재 31명에서 21명 이하로 줄여야 한다.
이렇게 될 경우 올해부터 5년간 1조4200억원이 투입되는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사업(누리사업)’의 영향을 받게 돼 대학들이 조만간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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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사람과 사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임원 워크샵 개최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는 오는 10·11일 서울올림픽 파크텔 4층 장미홀에서 한의협 회무 현안 토의 및 정책 추진 방향 설정을 위해 임원 워크샵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민족문화협의회 정기월례모임 개최 한국민족문화협의회(회장 김성환)는 8일 고려정에서 정기월례회를 갖고 한의학발전 및 중국의 고구려역사 왜곡 대응 등 민족문화 공동체 형성 운동 전개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세미나 개최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은 지난달 30일 ‘한의학에서의 분자생물학과 약학’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PG102를 개발한 팬제노믹스 진미림 소장이 초청돼 주제발표를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은 창립 제4주년 (7.1)을 맞아 지난 6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Better protection, sutatinability and New Insurer’s Roles for the Quality Life of All’을 주제로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경은호 인사위원장, 인사위원회 개최
대한한의사협회 경은호 인사위원장은 지난 1일 협회에서 인사위원회를 개최, 직원 채용을 비롯한 효율적 인사관리 및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
김호순 단장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기념식 참석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김호순 단장이 지난 1일 백범 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창립 8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한의학회, 전국학술대회 추진위원회 개최
대한한의학회 2004년도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장현)는 지난 2일 아미가호텔에서 제2회 회의를 개최, 학술대회 주제 및 장소, 일정 등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총괄조정실 수석연구원 유화춘
보건의료산업단 수석연구원 유선주
품질평가센터 수석연구원 이주돈
기획관리본부 수석연구원 명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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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부산시회, 안재규 회장 초청 정책간담회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성우)는 중앙회 임원진과 일선 회원들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여론수렴을 통한 원만한 회무 추진을 위해 안재규 중앙회장과 황재옥 총무이사를 초청한 정책간담회를 지난달 30일 부산시회관 3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안문제를 비롯해 한의계가 나가야 할 방향 논의, 그리고 회원들의 요구사항 등이 질의와 응답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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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제목 광명시한의사회 친절교육 실시
///본문 경기도 광명시한의사회가 지난달 29일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한의원 원장 및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의한 최윤주씨는 차별화된 경영 전략과 친절 서비스를 통한 환자들의 사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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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감염성 폐기물 명칭변경·재분류 선행돼야
///부제 의료기관 현실 고려한 관리제도개선 절실
///본문 최근 의료의 특수성과 의료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채 폐기물관리법시행규칙개정이 추진되어, 한의협 등 의료단체들은 감염성 폐기물 분류작업 및 명칭변경 등 의료기관의 현실을 고려한‘감염성 폐기물’ 관련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환경부, 폐기물관리법 개정
지난 99년 적출물이 환경부로 이관된 이래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감염성 폐기물은 폐기물관리법에 의거 보건·수거·처리 등을 해온 상황에서 환경부는 최근 아무 문제없이 관리, 운영되고 있었던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개정을 추진했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공동운영 기구관련규정 강화, 수거·운반업체 기준 및 소각시설의 기존강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고 이로인해 배출자인 의료기관은 직·간접적으로 즉 위탁처리비용인상, 공동처리의 어려움, 수거기관의 기간연장 등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환경부의 폐기물관리법은 환경보호라는 명목하에 의료기관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한 것으로, 이 법으로 인해 환자진료라는 본연의 의무를 소홀히 할 수 있는 소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에따라 한의협 등 5개 의료단체는 ‘감염성 폐기물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서’를 발표, 이 문제에 대해 공동대응에 나섰다.
의견서에서 5개 의료단체는 의료계 및 학계전문가와 관련업체,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대책위원회를 조속히 구성·운영하여 감염성폐기물 명칭변경 및 감염성 폐기물 재분류작업을 실시하고, 잘못된 폐기물관리법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의견수렴 및 검토작업을 다시 시작할 것을 촉구했다.
의료기관에서의 감염성 폐기물 실태를 보면 예를 들어 중풍환자의 경우 상당수가 일회용 기저귀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것이 전량 감염성 폐기물로 분류되어 있어 불필요한 처리비 상승은 물론 감염성 유무도 불명치 않은 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따라 감염환자 분류에 따른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명확한 구분없이 폐기물 관리
즉 감염성 폐기물의 종류 보관 배출 처리 등에 대한 의학적 분류가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모두 묶어서 감염성 폐기물을 관리하고 있어 기존 의료법에서 분류체계와는 달리 비효율적이며, 현실성이 결여된 것으로 보인다.
즉 감염성 폐기물의 발생자 및 배출자 또한 의료법에서 정한 의료인과 비의료인으로 대별되나, 현행 폐기물관리법에서는 이들을 명확한 구분없이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한의협은 최근 의무위원회를 개최, 현재 환경부가 의료의 특수성과 의료환경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채 폐기물관리법시행규칙개정을 추진함에 따라 감염성 폐기물 관리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를 갖고 앞으로 각시도한의사회 및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뒤 대책을 강구키로했다.
감염성 여부 분류체계 개선
또한 의원 등 의료기관의 감염성 폐기물과 관련 감염원에 대한 전문가인 의료인을 배제한 잘못된 감염성 폐기물의 분류 및 명칭정의로 인해 의료기관에서의 감염성 폐기물 관리의 비효율성을 초래함에 따라 개원가 보건의료원 및 학계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처키로 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재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에서는 의료기관에서 배출되는 것을 감염성·비감염성 등 명확한 정의나 정확한 분류체계도 없이 모두 감염성으로 분류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불합리한 감염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존 감염성 폐기물 명칭 및 정의에 대한 변경과 재분류가 선행되어야 하며 감염원에 대한 전문가인 의료인이 참여한 가운데 감염성 폐기물의분류 및 명칭정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관리제도 개선방안 시급
의료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폐기물관리법은 의료기관에서의 감염성·비감염성 폐기물인지를 아직까지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지 않고 있으며, 또한 병·의원에서 배출되면 무조건 감염성으로 분류하는 것도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감염성 폐기물의 관리제도 개선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기존 폐기물관리법에서 현실상황에 맞지 않는 규정과 기준 등은 전문가를 통한 의견수렴을 통해 합리적으로 개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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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송영석 기자
///제목 “정확한 논리 갖고 설득하라”
///부제 전한련 상임위, 교육부장관 면담 신청
///본문 “약대 6년제 학제개편과 관련, 교육부는 그것의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정확한 자료’와 ‘논리’를 요구한다. 예를들어 ‘국민 건강을 위하는 길’처럼 추상적인 답변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뿐이다.”
지난 2일 장관면담 요청을 위해 교육부를 방문했던 전한련(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이한전한련)상임위원 학생들에게 교육부 학사지원과 관계자가 전한 말이다. 이는 보건복지부와 달리 교육부는 ‘교육적 목적’을 가장 중시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한련의 장관면담 요청은 학사지원과를 통해 접수됐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교육부 장관이 약대 6년제와 관련된 의료계의 어떤 면담요청도 받아들이지 않는 방침 때문인 것으로 비쳤다.
다시 말해 약대 6년제의 당위성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데이터가 마련되지 않고서는 면담에 응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오는 10일 이전까지 정책연구팀을 구성해, ‘약대 6년제 학제개편’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철저한 비공개로 이뤄질 것”임을 밝혔다.
전한련 상임위 관계자는 투쟁 선언문에서도 밝혔듯이 “우리는 약대 6년제 원천반대가 아니라 의료공공성 차원에서 범 의료계 ‘재검토 공청회’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학사지원과 관계자는 “서두르지 마라. 최소 6개월은 걸릴 복잡하고 중대한 문제”며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변경하려면 공청회는 필수”라고 밝혔다.
이와관련“약대 6년제를 둘러싼 의료계 어떤 단체의 논리가 가장 타당성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학사지원과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보건복지부”라고 답변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복지부가 시장개방을 대비한‘의료계 경쟁력고양’과 ‘국제 학제기준’에 부합하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약대 6년제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끝
///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생명과학기술 적용 투명·신뢰성 확보
///부제 생명윤리 및 안전… 시행령 시행규칙 입법예고
///본문 생명과학기술의 적용과정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시행령·시행규칙(안)’이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입법 예고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제정·공포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법률(2004.1.29, 법률 제7150호)에서 위임된 사항과 내년 1월 법률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시행령·시행규칙안 마련에 착수했다.
입법 예고된 시행령에 따르면 국가생명 윤리심의 위원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생명윤리·가전문위원회 등 5개 분야법 전문위원회가 설치된다.
또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독립적 운영과 실질적인 검토를 위해 △ 연 4회 이상 심의회의를 개최토록 하고, 연구에 대한 조사 및 중지명령권을 부여하며 △ 위원회(IRB) 명단과 회의록도 외부에 공개된다.
시행령은 이밖에도 희귀·난치병의 치료를 위한 연구를 위해 잔여배아 연구를 할 수 있는 경우로 △헌팅톤병, 뇌성마비, 척수손상, 선청성면역결핍증, 백혈병 등 희귀병 10가지 △ 심근경색증, 간경화, 파킨슨병,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제1형 당뇨병 등 6가지 배아폐기에 관한 절차·방법을 비롯해 △배아연구 계획서의 승인과 관련한 절차 및 승인기준 그리고 유전자검사의 정확도 평가를 위해 필요한 세부사항 등을 규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입법 예고기간
에 국민들로부터 접수되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법령안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향후 규제심사와 법제처 심사를 거쳐 올 12월 초 공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전국 법과대학 로스쿨 유치 열 올려
///부제 12월 중 대법원장에 최종안 제출 예정
///본문 ‘메디칼 스쿨(의학전문대학원)’과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도입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전국의 법과대학들이 로스쿨 유치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앞다퉈 정원과 시설 투자를 늘리고 있다.
메디컬 스쿨의 경우 전국 대다수 의과대학에서 이미 지원자와 입시요강까지 마친 상태지만 로스쿨은 아직까지도 필요한 요건마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않고 있다.
그런데 논란이 그치지 않았던 로스쿨이 전국 90여개 법과대중 10여개 대학에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기존 법대들의 경우 사법인력 양성을 주도할 로스쿨을 유치하지 못하면 어쩌면 생존자체가 불투명해져 로스쿨지정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대해 대한 변호사협회는 로스쿨 입학정원을 현재 90여개 대학 1만2천여명에서 총 1천명 내외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학계에서는 적어도 5천명은 돼야 한다고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로스쿨 도입의 주무부처인 교육부는 “로스쿨 도입이 확정된 후 설립 요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는 미국식 로스쿨을 모델로 늦어도 오는 10월까지 로스쿨 도입 여부와 방법 등에 대해 결론을 낸 뒤 12월 중 최종영 대법원장에게 최종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어쨌든 일부 법조인 등의 반대가 심해 어떤 결론에 이를지는 속단할 수 없지만 해묵은 숙제의 실타래는 일단 풀린 듯하다.
미국식의 로스쿨이든 일본식의 절충형(법학과+법학대학원)이든 관건은 교육의 내용이다. 충분한 인성교육 없이 기계적으로 법조인을 배출한다면 지금의 고시제도와 별반 다를게 없어서다.
미국 사회를 움직이는 두 축은 정의를 추구하는 로스쿨과 비용을 따지는 비즈니스스쿨 출신 엘리트들이라고 한다.
국내 한의학계가 로스쿨이 장래에 어떤 모습으로 자리매김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하다.
향후 한의학 전문대학원 제도수용에 따른 득실에도 있지만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인재양성 나아가 뉴라운드 시대에 대응할 제도로 벤치마킹 대상이기 때문이다.
이는 한의계가 추진중인 ‘한의학 교육평가원’에서도 심사숙고하게 다뤄야할 과제임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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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2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한국 MS, 정보격차해소에 3년간 100억투자
///본문 지식사회로 나가기위한 우리사회의 대표적 변화는 뭐니해도 고령화를 들 수 있다. 이미 2003년에 65세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8%를 넘어섰고, 15년후면 20%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같은 노령사회에서 향후 노인들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노인 정보화교육에 있다. 하지만 정부는 지금까지 노인정보화격차를 해소하는데 미흡한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최근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와 협력해 정보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3년간 총 1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KADO는 금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총 100억원을 투자, 내년 6월까지 전국주요대학 및 복지관에 노인정보화 교육을 위한 지역정보교육센터를 구축하고 개발도상국에 국제 IT협력팀을 파견하는 등 국내외 정보격차해소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밖에도 노령화사회에 대비한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노인들의 정보화교육, 중고 PC 및 SW보급, 젊은이간, 사회간 나아가 국가간 정보격차해소 등 관련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국내에서의 정보격차해소 우수사례를 국제사회에 전파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은 “우리나라가 세계시장의 디지털리더로서 지난 몇 년간 자리매김을 해가기 위해서는 고령사회에 상응하는 정보격차에 책임과 의무가 늘어나고 있다”며 “정보격차의 문제는 정부의 노력 뿐만이 아니라 민간차원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추진되어야 할 중차대한 과제”라고 밝혔다.
진 장관의 지적은 WHO가 인류사상 노인이 어린이보다 많은 상황이 빚어지는 고령화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디지털디바이드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올바른 귀결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고령화사회에서 노인대책은 국가경제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과제다.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하는 정부는 국가경쟁력도 저하될 수 있다. 60세가 넘으면 일자리를 그만둬야 하는 현실에서 노인정보화교육은 과연 어디서 노인일자리를 창출해야 할지를 한국정보문화원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공동프로젝트가 잘 시사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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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한약은 고향 내음 같은 포근함을 준다
///부제 어릴 적 한약은 지키는 최후의 ‘보루’
///본문 IMF는 많은 직장인들과 사업가들에게 삶의 터전을 떠나야하는 아픔을 주었지만 일부 기업과 직장인들에게는 오히려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
신한카드 심우엽 부사장이 이런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킨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IT부문 실무자에서 IMF 이후에는 IT 부문 총괄 상무로 승진하며, BC카드의 각종 전산프로그램 개발과 시스템 구축의 선봉을 맡았다.
새로운 시스템 개발과 현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매일 같이 실무자 회의를 주최하고 밤샘작업을 함께 하는 그의 모습은 진정한 책임자, 임원이자 상관으로서 솔선수범하는 모범적인 자세를 보여줬다.
그의 어린 시절은 50년대 출생자들이 살아왔던 일반적인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시골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마치 고 중·고등학교는 대도시(광주)에서 성장한 그는 공부보다는 남에게 짐이 되지 않고 바르게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대학은 약간은 시골틱하지만 자부심과 함께 힘을 모으는 결집력이 강한 고려대를 선택해서 시골출신답게 졸업 후 농촌사회에 기여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농과대학에 입학했다. 군 제대 후 졸업 당시 제2의 오일 쇼크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국내경제상황에서 부득이 하게 인연을 맺은 것이 신용카드였다. 신용카드가 무엇인지도 모른채 82년 BC카드에 입사했고 지금까지 계속한 우물을 파다보니 어느새 신용카드 전문가가 됐으며, 흐르는 세월과 함께 국내사회의 성장과 변화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위치에 올랐다.
직원이 30명 정도인 조그마한 회사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신한카드 심우엽 부사장은“ ‘경영자라면 어떻게 할까’를 생활신조로 늘 염두에 두고 ‘현실에 만족하거나 안주하지 말고 매 순간 순간에 충실하자’는게 지금까지 나를 지켜온 신조”라며 “남들에 뒤지지 않고 때가 되면 먼저 승진하곤 했지만 지금도 후배들에게 ‘승진은 직장에서의 목표가 아니라 최선을 다하다 보면 자연히 뒤따라오는 것’이라고 충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입사 후 18년 만에 이사로 승진한데는 본인의 능력이나 노력보다는 조그만 회사에서 시작한데다 카드산업의 성장속도가 빨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그만의 노력과 능력이 없었다면 현재의 위치도 없었을 것이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이제 조금 한숨돌리고 뒤돌아볼 여유가 생겼다는 그가 가장 아쉬워 한 점은 가정에 충실하지 못한 점이다.
모든 직장인들이 그러하듯이 그도 일에 충실하다보니 가정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었고 지금도 그 점에 마음에 남는다고 말한다. 이런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털고자 시작한 것이 가족과의 운동으로 자녀들과는 인라인 스포츠를 즐기며 부인과는 가끔 골프를 같이 한다.
시골에서 자란 그에게 한약은 평생 한번 접하기도 어려운 귀한 것이며 건강이 많이 좋지 못할 때 최후로 기댈 수 있는 보루와 같은 것이다.
심우엽 부사장에게 한의원은 자주 가지는 못해도 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포근한 고향과 같은 것으로 올바른 정신과 꾸준한 운동으로 고향의 그리움을 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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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의료기기법 하위규정 ‘특별검토회’ 개최
///부제 식약청 의료기기 평가부
///본문 지난 2일 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기기평가부는 의료기기의 기술문서에 관한 다양한 설명회와 의료기기법 실무연구회의 검토 등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지난달 17일 ‘의료기기 기술문서 등 심사에 관한 규정(안)’을 입안 예고해 관련 규정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기기평가부는 지난 6월 30일 건국대학교 의학공학부의 김성민 교수를 비롯해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나흥복 부장, 김·장법률 사무소 권오현 팀장 등 관련 전문위원을 초청, 의료기기기술문서관련 규정의 특별검토를 위한 예비모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예비모임에 참석한 전문위원들은 관련법규에 대해 다양하고 충분한 의견을 수렴을 위한 새로운 수렴절차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기존 수렴과정과는 차별화된 민간주도의 특별토론회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따라 관련 업계의 의견수렴을 위해 의료기기관련 민간단체인 의료기기산업협회 법규분과위원회가 주관으로 지난 6일 규정(안)과 변경대비표 등을 통한 각 조문별 심도있는 토론회를 무역센터빌딩에서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성민 교수가 진행위원을, 권오현 팀장이 법률전문가로, 그리고 나흥복 부장이 운영위원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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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칭화과기원과 한의약 공동 연구 추진
///부제 과기부·교육부 등과 세부계획 논의
///본문 정부는 ‘생명공학육성법’에 따라 지난 ‘94년 범부처 계획으로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Biotech2000)’을 수립하여 2007년까지 총 14년간 3단계사업으로 추진중에 있으며, 2001년 12월 ‘생명공학육성 제3단계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현재 3단계 3차년도를 추진중에 있다.
3단계 (2002~2007년) 기간 중에는 정부 5조 1,620억원 등 총 12조 9,07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생명공학 육성계획은 기본적으로 21세기 핵심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생명공학을 국가발전 동력으로 국가경쟁력에 기여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국책사업을 보면 한의약육성 전략이 어느 분야에 매달려야 할지 방향을 얻을 것 같다.
이같은 평가는 지난달 2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개최된 ‘한·중과학기술 교류세미나’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세계적 과학기술 명문대학인 칭화대가 한국 일산신도시에 ‘칭화과기원’을 설립, 한의약 연구개발을 공동 추진키로 한다는 것이다.
많은 다국적기업들이 생명공학 선진국을 찾아 공동연구소를 설립하고 있는데 세계의 공장이자 동양의학 종주국으로 자부하는 중국 칭화대가 한국한의학과 손잡고 공동연구에 나선 것은 조금 특이하다.
이 사업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동북아시대위원회 정태인 기획조정실장은 “동북아 산·학·연 연구개발(R&D)클러스터 추진의 핵심동력은 한의약이 중요한 과제다. 이를위해 작년부터 중국을 방문 칭화대 기업집단 쑹쥔총재와 구체적 사업을 합의하고 현재 과기부, 교육부 등과 세부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쉬운 점은 그런 논의나 관심권에서 한의계가 비껴나 거론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동국대 한의대측이 세미나에서 참여하고 있지만 범한의계가 주체가 되거나 해외투자를 끌여 들이는 매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규모나 세계 동양의학시장에 미치는 영향 면에서 중국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한의약육성법을 제정해 놓고 있는 한국한의학의 면모는 갖춰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달 25일의 한·중세미나는 한국한의학이 과연 어디에서 육성전략을 세워야 할지를 칭화대의 과감한 한국과기원 설립 결정지표가 잘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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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자살사건 보도 가이드라인 마련
///부제 보건복지부, 자살방지 차원서 추진키로
///본문 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주로 희귀 난치병 질환에 대해 배아연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미래 생명체에 대한 존엄성을 담고 있다. 문제는 예비생명체인 배아연구에 보다 성숙한 생명인식을 이끌어 낸데 비해 스스로 자살하는 생명존엄에 대해서는 관심을 보이지 못했다.
최근 중앙일간지는 “충북 청주 동부경찰서는 채무로 고민하는 후배에게 농약을 줘 숨지게 한 혐의로 4일 이모씨(42)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1시반경 충북 청원군 내수읍 후배 H씨집에서 함께 술을마시던 중 H씨가 ‘빚 때문에 죽고 싶다’고 말하자 집안에 있던 제초제를 컵에 따라줘 이를 마시게 한 혐의다. H씨는 이튿날 술이 깬 이씨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2일 숨졌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후배가 죽고 싶다고 말해 술김에 집안에 있던 농약을 줬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앞으로 어떤 사람이 어떤 이유로 자살했다는 등의 사실 전달은 가능하지만 자살방식·장소 등은 보도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 기자협회, 자살예방협회 등과 함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자살에 대한 언론보도 내용에 일정한 선을 긋는 권고안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고안이 8월초 마련되면 기자협회를 통해 전국 각 언론사에 이를전달, ‘자율협약’ 형식으로 반영된다. 자살보도 권고안은 ‘어디서, 어떻게’ 자살했는지 등을 보도하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방송의 경우 자살장소, 화면을 방영할 수 없다.
복지부 관계자는 “어떤 방식으로 자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만으로도 자살충동을 야기하는 요인이 된다”면서 “권고안은 자살 방지를 위한 언론보도의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바탕으로 생명윤리 및 존엄성을 확산시켜 간다는 복안이다. 대다수 국민들도 생명경시문제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복지부 권고안이 한단계 성숙한 문화로 정착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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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4
///세션 종합
///이름 김병직 리드교육연구원장
///제목 입 소문 마케팅에 주목합시다
///본문 마케팅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제대로 알리지 못하는 데 있으며 두 번째 이유는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는 데 있다. 소비 계층이 다양해지고 광고 매체가 늘어나면서 자신 알리기와 고객으로부터 신뢰 획득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시점에서 입 소문 마케팅이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1965년에는 18세에서 49세 사이의 미국 성인 80%에게 광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60초짜리 TV 광고 3개만 있으면 충분했으나 2002년에는 9시 뉴스와 같은 황금 시간대에 TV 광고 117개를 방영해야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2003년 10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광고주 연맹(WFA) 50주년 기념 행사에서 P&G의 글로벌 마케팅 최고 책임자인 제임스 스텐겔(James R.Stengel)은 소비자들의 변화된 라이프 스타일과 요구에 부응하고 새로운 마케팅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마케터들의 근본적인 인식 변화가 절실하다고 역설하면서 입 소문 마케팅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만도공조의 김치냉장고 딤채는 구전 마케팅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상품으로 1995년 김치냉장고를 개발한 뒤 판로 개척을 위해 서울 강남 아파트단지에서 영향력이 높은 주부들을 선발하여 딤채와 김치를 무료로 나눠주고 ‘일단 써보도록’ 했으며 4개월 동안 무료로 사용하고 만족하면 반값에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제의에 응한 소비자 2천3백 명에게 95년 12월 제품이 배달되었고 결과는 “기대 이상의 극찬이었다”였으며 약속대로 4개월 뒤 대부분의 소비자가 반값에 딤채를 구입했다. 1996년 6월부터 본격적인 제품 출시에 들어간 만도공조는 이들의 ‘입 소문’덕분에 승승가도를 달렸으며 이후에도 마케팅 전략은 주부들의 계모임을 통해 10대를 구입하면 1대를 공짜로 주고 시어머니를 모시는 주부에게 30% 할인혜택을 주는 등 얘깃거리를 만들어 주는 식의 구전마케팅에 중점을 두었다.
제프리 무어는 하이테크 마케팅의 고전으로 평가를 받는 「캐즘 마케팅」에서 신제품이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사람들 사이에 어떻게 퍼지는가를 설명한 바 있다. 그 출발점에는 혁신자와 조기 구매자가 있고, 전기 및 후기 다수 수용자를 거쳐, 마지막에는 지각 수용자에게까지 퍼지게 된다는 것이다. 과거 매스 마케팅 시대에는 전체 시장을 획일적으로 가로지르는 전략, 즉 소비자 개인의 특성이나 욕구를 고려하지않고 다수의 소비자를 무차별적으로 공략하는 전략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으나 오늘날에는 이러한 매스 마케팅 전략에는 한계가 있다. 새로 나온 제품을 써 보려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지금 이대로에 만족해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은 전략은 바로 변화를 좋아하고, 새로운 걸 좋아하며, 적극적으로 새로운 물건을 찾아 다니는 그런 사람들을 공략하는 것이다. 그 후 이들에 의해 나머지 사람들에게까지 퍼지기를 기대하며 이들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제품을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주변의 친구나 동료, 가족들에게 입 소문을 내도록 유도하고 적극 지원해야 한다.
광고가 법적으로 제약을 받고 있고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의료 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러한 구전 마케팅 전략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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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시공제약 벗어난 사이버교육‘각광’
///부제 의협·간협 올해부터 사이버교육 평점 인정
///부제 오프라인 교육과 병행될 때 효과 극대화
///본문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각자의 요구에 따라 효과적인 연수교육을 할 수 있는 인터넷 테크놀러지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본지에서는 최근 보건의료 전문가집단의 사이버교육의 현주소를 취재, 향후 한방의료 분야의 인터텟 교육의 활용성을 점검한다.
우선 사이버교육은 강의자 중심에서 수강자 중심으로 교육 환경이 바뀌어 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즉, 사이버교육의 특성이 ‘언제, 어디서나’교육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시공(時空)을 초월한 학습체계가 인기를 얻고 있다.
디지털정보화시대를 맞이해 ‘인터넷’이란 매체는 우리 삶 전반에 걸쳐 필수의 생활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인터넷이 친숙하지 못한 세대들에게는 사이버교육은 요원한 것도 현실이다.
하지만 온라인상의 교육은 오프라인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여러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더욱더 중요한 교육수단으로 발전해 나갈 수 밖에 없다.
이와관련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회원 1,286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연수교육의 필요성 및 만족도에 대한 조사 결과는 매우 주목된다.
온라인·오프라인 교육 조화 중시
사이버교육의 장점으로 66%의 회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라고 응답했으며, 교육구성과 학습편리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6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65%가 학습내용 만족도와 관련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50%가 ‘실무적용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동료에게 추천여부를 묻는 질문에 59%의 회원들이 ‘적극적인 추천 의사’를 내비쳤다.
이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의협은 ‘사이버연수교육 실무위원회’를 출범, 지난해 9월 인터넷교육업체 ‘VirtualMD’사와 내년 12월까지 28개월간의 사이버연수교육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의협은 협회 기관지인 의협신문을 비롯 개원의 대상으로 사이버 연수교육 홍보문을 발송하는 등 준비체제를 갖춘 후 올 1월부터 사이버연수교육 시범사이트인 ‘사이버 연수원’을 통해 사이버 연수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위해 ‘연수교육 시행규정’ 제15조(평점)를 통해 교육종목에 ‘사이버연수교육’ 을 규정해 놓았다. 평점은 1강좌당 1평점과 연상한 점수 3점을 넘을 수 없도록 규정, 사이버 연수교육을 보수교육 취득 평점으로 인정해 주고 있다.
이와함께 대한간호협회도 지난 2월부터 사이버 보수교육을 시행, 연상한 점수를 2점까지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사이버교육에 대한 우려의 소리도 없지만은 않다. 이중 오프라인 상에서의 교육만이 지닐 수 있는 특성에 대한 소홀함이 지적을 받고 있다. 강의자와 수강자 간의 주고 받고는 문답형태식의 교육, 한방의료만이 아닌 세무정책 등 한방의료기관 운영에 필요한 지식 전달, 회원간 만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한방의료정책 및 현안, 회비수납 문제 등 사이버상에서는 한계가 따를 수 밖에 없는 점들이 있다.
시간적 지역적 한계 극복 장점
의협의 경우는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위해 연수교육 시행규정 제4조(교육회기 및 이수시간) 2항에‘소정 연수교육 평점 중 년 3평점 이상을 개원의 및 인턴교육병원 이하의 의료기관 봉직의는 의사회에서,
의과대학 및 레지던트 교육병원 이상의 의료기관 봉직의는 학회 또는 의사회에서 이수하여야 한다’고 규정해 놓고 있다.
즉, 의협이 주관하는 오프라인상의 연수교육을 필히 참석토록 하는 의무조항을 신설, 사이버교육에서 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토록 하고 있다.
이와함께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회장 김현수)도 지난달 21일부터 내과·정형제통과·사상체질의학과·심신의학과·안이비인후과·피부과·부인과·소아과·진단생기능의학과 등 9개 인증분과의 학술강좌를 동영상으로 제작, 온라인 강의를 개시해 한의계에도 본격적인 사이버교육 논의가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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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혈위자입요법 만성병치료에 효과
///부제 박영엽 혜당한방병원장 피부미용학회 학술세미나서 강조
///본문 “혈위(穴位) 자입요법은 만성병 치료, 심지어 완고한 고질병이라도 효과적인 요법입니다. 신경성 두통 전간(癲癎)이라도 한 차례 또는 한 개 치료과정을 거치게 되면 제아무리 오래된 질병이라도
침이 닿기만 하면 병이 사라지고 치료효과가 좋아 재발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지난달 29일 꽃마을한방병원 3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대한 한방피부미용학회 학술세미나에서 혜당한방병원 박영엽 병원장의 ‘주름살과 비만 완화를 위한 신요법인 약실자 요법’논문은 입추의 여지 없이 들어선 50여명의 참석자들을 매료시켰다.
박 병원장은 “임상에서 일부 완고한 만성 질병에 대해 오로지 침으로 자극하는 등 일반적인 방법만 고집하지만 그 효과는 대개 그다지 이상적이지 않고 치료효과도 안정하지 않으며 치료과정도 비교적 길다”는 등 임상경험을 살린 혈위 자입요법이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박 병원장은“60년대 초 처음으로 도입된 혈위자입 요법은 혈위 매장(埋藏)요법의 하나로 흡수성 실을 혈위 속에 자입시켜 단백질 조직이 혈위에 나타나는 지속적이고 부드러운 생리물리와 생물화학적 자극을 통해 질병을 치료한다”면서 “약실요법은 소독하기 쉽고 조작과정이 간편하다”고 소개했다.
박 원장에 따르면 자입요법은 경락이론과 물리의학을 설로 결합한 산물이다.
혈위 자입요법의 전반적인 조작 과정을 종합해 보면 사실상 혈위 폐쇄요법, 침으로 찌르기, 자혈(刺血)요법, 조직요법을 비롯해 유침, 혈위자입 효과도 포함되며, 따라서 자입요법은 여러 가지 효과와 반응을 통합한 복합적인 치료법인 셈이다.
박원장은 “혈위요법은 실로 침을 대신하고 여러 가지 요법을 통합하고 자극이 지속적일 뿐 아니라 고질병을 제거하며, 혈을 정확하게 선택하고 많이는 유혈방법을 사용한다”면서 “조합 혈위 잘 선택해 정보를 교환 조절과 특히 민감한 혈위를 중요시하고 특정혈위를 주로 선택과 진찰차수 역시 뜸해질 뿐 아니라 조작 역시 간편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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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약 기술개발 정책·제도적 기반 필요
///부제 한방신약·한약제제·한의약품 발굴 기회
///본문 주식회사 LG생명과학이 국내 최초로 바이오 제네릭 의약품 인간성장호르몬(유트로핀)과 인터페론알파(인터맥스알파)의 허가를 EMEA(유럽의약청)에 신청했다. LG생명과학은 EMEA의 자료검토와 GMP 실사가 끝나는 2005년 4분기에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의 한 관계자는 “바이오 제네릭 의약품의 선진시장 진출을 위해 98년부터 생산시설과 기준을 유럽 EMEA와 미국 FDA에 적합한 수준으로 향상시켜왔으며 2000년 스위스 BioPartners사(BP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완제 생산과 다국적 3상 임상을 동시에 진행해 왔다”며 “LG는 세계 최초의 바이오 제네릭 의약품으로 인간성장호르몬과 인터페론 알파가 등록되면 영국 독일 프랑스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오의약품들이 최근들어 특허 만료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대한 시장분석을 통해 해당기술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우선순위 등 종합적인 대응전략이 우선돼야 한다는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특정기술에 대한 기술성과 평가에 있어 연구프로젝트별 개요와 성과분석에 대한 세계적 위상과 제품화 평가, 임상시험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따라서 기술과 시장의 변화가 빠른 지금 무엇보다도 정부가 한의약관련 기술개발사업, 한의약품질표준에 관한 규범 정책, 제도적 기반을 갖춰야 한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차원에서 한의약산업기반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통해 시장경쟁에 나서야 한다.
바이오 제네릭 의약품이 첨단 신약개발이지만 단일제품이 아니라 한가지 질환에 대해 1백개이상 서로다른 약품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간성장호르몬과 인터페론 알파의 허가에 대해 지나치게 일희일비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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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농협, 상반기 히트상품 76개 선정
///부제 소비자 활성화 통한 믿음 얻은 결과
///본문 농협중앙회는 지난 1일 주요일간지 경제지 스포츠지 무가지 여성지의 히트상품들을 분석한 결과 76개 자사상품이 24곳의 매체에서 ‘올 상반기 히트상품 및 소비자 인기대상’에 선정됐다도 밝혔다. 또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은행에도 7곳의 매체가 농협을 선정했다.
농협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마케팅전문가들은 ‘정보·유통·생산관리·금융·식품 등 특정분야로 편향 운영되지 않고 포괄적 운영을 틀을 구축해 소비자들의 참여형태를 활성화했던 결과 소비자의 믿음을 얻은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지구촌에 불고 있는 ‘웰빙바람’이다. ‘만두소 파동’에서 보듯 농협이라는 각인된 이미지를 위축시킬 수 있는 돌발변수라도 발생한다면 그 여파는 농협이 유통하고 있는 국산농산물전반에 미칠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봐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농협의 약진은 한의학이 목표하고 있는 세계화 경쟁전략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범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산업단지조성에 전국지차제들이 앞다퉈 ‘한방산업단지조성’에 나서도 있는 상황은 한의학에 있어서는 기회이자 위기일 수 있다. 불안하다고 여겼던 웰빙바람에 가장 적합한 산업이지만 잘못 접근하면 오히려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이 한방산업단지특구개발전략을 제시하고 있는 것도 이때문임은 물론이다.
지구촌 한방소비자들의 믿음을 얻을 수 있다면 새로운 성장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와 지자체 모두 관심을 가지고 한의약육성을 지원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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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희대 수원캠퍼스에 유엔평화공원 조성
///본문 경희대(총장 김병묵)는 지난 3일 수원캠퍼스안에 10만평 규모의 유엔평화공원과 글로벌 NGO연구단지를 착공했다.
착공에 앞서 지난 2일 오후 6시30분 경희대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 ‘건립기념식’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축하영상 메시지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축사가 전달됐다. 또 4일에는 조셉 리드 유엔 사무처장 등 유엔 및 국제 NGO, 시민사회단체, 대표 10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국제 학술 문화행사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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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제목 우리나라 전체인구 20.8%‘ 경도비만’
///부제 비만환자의 체중감량에 있어 슬림다이어트 처방(SBY-III)b의 유용성 평가
///본문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와 신체 활동량의 감소로 비만 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고대 한의학 문헌인 ≪黃帝內經;素問通平虛實論≫에서도“肥貴人則高粱之疾也”라 하여 식생활과의 관련성을 언급한 바 오늘날과 동일한 원인으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만은 지방의 형태로 에너지가과잉 축적되어 표준체중보다 20%이상 증가되고 대사장애를 동반할 수 있는 질환을 말하는데, 여러 가지 성인병과 연관되어 인간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으로 이 질환의 예방과 치료는 중대한 건강상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8년도 국민영양조사보고에 의하면 전체 인구의 20.8%가 경도비만이었고 2.03%가 고도비만으로 나타났으며 남자의 25.97%, 여자의 26.52%가 비만으로 보고되었다.
중요성 및 원인
비만은 유전적, 환경적, 사회심리적 요소사이의 작용이 병리적으로 작용하여 에너지 소비보다 섭취가 많아서 발생하고, 제 2형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고지혈증, 암의 발생, 수면중 무호흡과 같은 호흡기질환, 대·소 관절에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 등의 유병률을 높이고 사망률도 높이기에, 체지방의 과잉 축적에 따른 비만은 건강에 해를 끼치는 하나의 질병이다.비만증의 원인은 에너지 섭취와 소비간의 일차원적 차이에 기인한 것이라기보다는, 이들 사이의 만성적인 불균형에 시간적 개념이 포함된 결과이다.
비만의 진단
비만의 진단에 이용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구에서는 서구인과 아시아인의 식이와 생활문화의 차이로 인하여 BMI가 23이상 25미만의 경우를 과체중 및 전비만의 상태로 정의하고 25이상을 비만으로 진단하는 체질량지수(body-massindex, BMI)와 피부 두께 측정법,임피던스법, 복부(waist)의 둘레를 측정하거나, 복부(waist)와 둔부(hips)의 둘레를 측정하는 W/H비로 평가하는 방법, 전산화 단층 촬영, 자기공명 영상 촬영, 이중에너지 방사선 흡수계(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DXA) 등을 이용한 체성분 및 체지방의 분석도 이용되고 있다.
한의학
<素問·奇病論篇>에“此人必數食甘味而多肥也肥者令人內熱”이라고 하고, 張介賓은 <張氏類經>에서“肥者多濕多滯”하다고 하면서“肥者味厚助陽故能生熱”이라하여 비만한 사람은 多濕하고 內熱이 있으며, 多濕은 鬱久하여 化熱하므로 濕熱을 兼하게 되어 肥滿의 濕熱型을 말하고 있다. 朱震亨은 <丹溪心法>에서“肥人氣虛生痰寒生濕濕生痰故肥肥多寒濕”이라 하였고, 陳無擇은 <石室秘錄>에서“肥人多痰, 乃氣虛也, 虛卽氣不能運行, 故痰生之”하였으며, 陳은 “多痰及氣虛也虛則不能運行故痰生”이라 하여 肥滿은 氣虛로 인하여 水分代謝가 저체되어 濕이 생성되고 濕生痰하여 肥滿의 氣虛濕痰型을 논하고있다.
연구대상 및 방법
비만에 대한 새로운 기능성 식품을 개발하기 위해서 기존의 연구들을 토대로 하여 비만치료에 효과가 있는 한약물 중 일반적인 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약재들을 선별하여 처방을 구성하고, 이 처방의 비만환자에 대한 효과와 안정성에 대해 6주간의 임상연구를 시행하였다. 체성분변화의 평가방법에 있어서는 기존의 BIA방법과 함께 DXA를 이용한 체성분 분석을 같이 병행하여 보다 정확한 측정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체지방률 30 % 이상의 만 25세 이상 55세 이하의 폐경이 되지 않은 여성환자로서 심전도, 흉부 X선 검사, 그리고 신장, 간, 갑상선기능 이상자, 당뇨, 검사 전 2개월간 3kg 이상의체중변화가 있는 자,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는 자, 임신부 또는 임신가능성이 있는 경우, 흡연자를 제외한 단순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 모집은 인터넷광고와 신문광고를 통해 이루어졌다. 본 연구는 경희의료원 병원의 Institutional Review Board 의 승인을 받았으며 환자 모두에게 참여하겠다는 동의서를 받았다. 총 50명이 모집되었으며 중도탈락자를 제외한 38명의 자료가 통계 분석에 사용되었다.
1) 약재
기미의 편차가 크지 않고 장기간 복용할 수 있는 한약물과 복용이 간편한 형태의 제형을 개발하는 추세에 있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한의학적 문헌고찰과 논문검색을 통해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장기간 복용이 가능한 한약 중 체중감량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위주로 처방(SBY-III)을 구성하였다.
2) 약재복용방법
임상시험기간 6주동안 슬림다이어트 1일 3포로 아침, 점심, 저녁 식후 30분에 복용하게 하였다.
3) 대상자 교육
모든 환자들에게 식이요법책자가 배부되었고 중등도의 운동이 권해졌다 (예; 일주일에 3회, 30분정도 걷기). 환자 모두에게 비만을 치료하기위한 한약이 사용된다는 사실이 전달되었다.
3) 신체계측
체중은 0.1kg 단위까지 매주 측정되었고, 키는 0.5cm 단위까지 측정되었다. 허리둘레는 WHO방법대로 직립자세에서 최하위 늑골하부와 골반장골능과의 중간부위(전상장골극 3cm 상부) 둘레를 측정하였으며, 엉덩이둘레는 대퇴골 대전자 부위의 둘레를 측정하였다4). WH ratio는 허리둘레를 엉덩이둘레로 나눈 값으로 하였다. 측정상의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숙달된 동일한 측정자가 동일한 자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4) Bioelectrical impedance (BIA)
복약 첫날과 6주째되는 마지막 날 오전에 Biospace의 체성분 분석기(Inbody 2.0)를 사용하여 체중, 체지방량, 근육량을 0.1Kg까지 측정하였다.
5) Dual-Energy X-ray Absorptiometry
전신골무기질량 (Total body bone mineral content; TBBMC), 전신체지방량 (Total body fat;TBF), 제지방량 (Fat free mass; FFM, Body weight·total body fat)은 전신 DXA scanner (DPX, GELunar, Madison, WI, using software 3.6 version)을 사용하여 복약 첫날과 마지막 날 측정하였다. 특정한 해부학적 경계를 이용하여 팔과 다리가 분리되었다 (anterior view). 동일한 피험자에서 반복적 측정에 따른 기술적 오차는 각각 TBBMC 0.9%, 지방 3.4%, 제지방 1.2% 로 보고되어 있다. 지방과 제지방조직을 가장한 각각 8L의 에탄올과 증류수가 담긴 병을 매달 스캔하여 품질을 통제하기 위한 표지로 사용하였다. 임상연구 기간 중 측정된 R-value는 에탄올과 증류수 각각 1.255 - 1.258 (CV = 0.127%) 와 1.367·1.371 (CV = 0.103%)였다. 성인에 있어 DXA로 측정한 팔다리 근육양과 MRI로 측정한 전신근육량 사이에는 높은 상관관계 (r=0.98)가 보고되어 있다.
6)혈액검사
대상자들의 혈액은 복약 첫날과 마지막 날 오전에 공복상태에서 채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혈청 중 total cholesterol, triglyceride, LDL cholesterol 함량을 경희대학교 부속병원 임상병리과에 의뢰, 효소법에 의한 자동분석기로 측정하였다. 또한 복약으로 인한 부작용을 평가하기 위해 간기능 수치인 AST, ALT, GGT 와 신손상의 척도인 BUN, Creat의 검사를 경희대학교 부속병원 임상병리과에 의뢰하여 시행하였다.
결과
1)체성분분석변화
신체계측상 체중은 81.33±11.46 kg에서 78.42±10.94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p<0.01), 허리둘레도 94.47±7.15에서 91.39±7.20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p<0.01).
BIA상에서 FFM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TBF, Fat(%)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여 (p<0.01) 전반적으로 지방은 감소하고 지방을 제외한 체성분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DXA상에서 측정한 FFM는 47.29±6.34에서 43.99±17.38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TBF와 Fat (%)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TBBD는 큰 변화가 없었다.
2)혈액학적분석
혈중 지질 수치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Total cholesterol, total lipid, phospholipid, HDL cholesterol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trigliceride, LDL cholesterol은 감소하였으나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다.
3)안전성 평가
안전성 평가에서 간손상의 척도인 AST, ALT, GGT 수치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여 오히려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신손상의 척도인 BUN, Creat의 검사에서는 정상범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변화하지 않아 신독성의 발현을 관찰할 수 없었다.
결론
총 6주간의 임상연구 기간동안 BIA 방식으로 측정한 체지방률과 DXA로 측정한 체지방률에서 모두 유의한 감소가 있었다. 제지방 체중에 있어서 BIA방식으로 측정한 경우 유의한 증가를 보였으나 DXA로 측정한 결과에 있어서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체중감량시에 BIA방식으로 측정하는 경우 DXA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지방률 감소를 높게 측정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이는 BIA방식만으로 체성분변화를 측정할 경우 제지방량의 감소를 과소평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본 처방의 안전성의 평가에 있어 간, 신독성은 나타나지 않았고, 간효소수치의 경우 오히려 감소하는 소견을 보여 임상에서 비만치료제로 응용함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요요현상의 가능성에 대한 보다 장기간에 걸친 임상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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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만세절벽 등 사연있는 절경 사이판, 그 매력을 추적한다
///본문 사이판의 관광지는 근대사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만세절벽(Banzai Cliff)은 패전의 기색이 짙어가던 1944년 7월 7일, 일본군이 최후의 공격을 단행했던 곳으로 전세를 역전시킬 수 없었던 일본인 수천명이‘반자이(만세)’를 외치며 절벽 아래로 투신자살한 곳이다.
그 이후부터 이 절벽을 만세절벽이라 부르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징용으로 남태평양에 끌려가 죽은 한국인들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한국인위령평화탑은 사이판의 북부 마피산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해외 희생동포 위령 사업회가 1979년 완공한 것인데 빅토리 연예인 축구단이 세운 방문기념 비문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새겨져있다. ‘망향의 한을 품고 돌아가신 영령들이시여, 삼가 고국 산천의 봄소식을 전해 올리며 명복을 빕니다.’라고.
일본군 최후사령부(Last Command Post)는 마피산의 깎아지른 듯한 낭떠러지에 위치해 있다. 천연 동굴을 이용해 난공불락의 요새를 만들었는데 요새 측면에 2m 정도의 크기로 뚫린 직격 포탄 구멍은 이곳이 처절한 사이판 최후의 격전지였음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한다. 이곳에서 요시츄고 사이토 장군이 부하들에게 일왕을 위해 7명의 목숨을 빼앗고 할복 자살(Harakiri)하라고 명령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새섬(Bird Island)은 바위표면에 무수히 구멍이 나 있는 석회암으로 새들의 낙원이다. 해질 무렵이면 새들이 하늘을 뒤덮으며 보금자리를 찾아 돌아오는 장관이 연출되는데 새섬은 일본인들이 ‘월견도(Moon Viewing Island)’라고 부를 정도로 달뜨는 광경 또한 일품이다.
가라판(Garapan)은 사이판에서 가장 번화한 유흥가로, 괌에 수용됐던 차모로족이 돌아와 최초로 건설한 거리로 일본 통치시대에는 정치경제의 중심지였는데 약 1km에 달하는 백사의 마이크로 비치를 중심으로 대형 리조트 호텔과 관공서, 쇼핑센터,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 있다.
PIC(Pacific Island Club) 사이판은 레저와 스포츠의 천국으로 불리운다. 각종 레크레이션과 스포츠 시설을 겸비한 새로운 개념의 종합휴양지로서 신혼여행객은 물론 어린이를 동반한 최고의 가족
휴양지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에메랄드 빛 바다를 볼 수 있게 설계된 88실 규모의 타 시윙 타워를 갖춰 허니문 여행객들에게 반응이 좋다. 신축 타워에 있는 2개의 스위트룸과 16개의 딜러스룸을 포함해 총 308개의 객실을 보유, 기존 워터파크 보다 3배나 넓어진 대형 워터파크를 선보여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PIC사이판에는 20m에 달하는 신나는 워터 슬라이드, 랩풀, 스쿠버 풀, 게임 풀, 윈드서핑 교습 풀, 야외 자쿠지 등이 마련돼 있다. 또한 세계 각지에서 온 클럽메이트들의 지도로 카약, 카누, 스노클링을 배우다 보면 어느새 레포츠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바다에 나가지 않고도 1m 높이의 인공파도를 탈 수 있는 포인트 브레이크, 워터파크 전체를 길게 천천히 감싸 흐르는 강물 같은 유수풀 위에서 고무 튜브에 몸을 실은 채 물살을 따라 쉴수 있는 레이지 리버, 이 강물을 뒤흔드는 30m높이의 장대한 츠나미 폭포 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어 운동을 즐기려는 젊은 층은 물론 어린이를 동반한 투숙객들도 안심하고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암벽타기, 실내외 테니스, 라켓볼, 스쿼시, 양궁, 골프(연습장 및 퍼터골프장), 농구, 배드민턴, 전자오락실, 롤러블레이드, 소프트볼, 비치발리 등 자신의 컨디션과 취향에 따라 운동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하얏트리젠시(Hyatt Regency)는 일본 니케이 트렌드지가 2000년도 사이판 최고의 리조트 호텔로 선정한 곳이다. 객실, 서비스, 편의시설, 레스토랑의 수준 이렇게 네가지 심사기준에서 사이판 최고라는 영예를 안게 된 것. 그 면모를 하나씩 살펴보면 남국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야자수와 하이비스커스 등 아름다운 열대꽃으로 꾸며진 아름다운 정원이 우선 버티고 있다.
325개의 객실에 충실한 스포츠 시설로 다양한 운동이 가능할 뿐 아니라 하루에도 태양의 고도에 따라 일곱 번 씩 바다 빛깔이 바뀐다는 마이크로 비치 해변가에 위치해 있다.
특히 이곳의 석양은 사이판 내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객실에서 창문을 열면 바로 이 마이크로비치와 푸른 바다가 기다리고 있다. 매일 밤 폴리네시안 민속춤 디너쇼에 맞춰 흥을 돋궈 보기도 하고 가까운 가라판에서 쇼핑과 시내관광을 할 수 있어 자유여행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니꼬(Nikko)는 313개의 객실, 넓은대지에 각종 놀이시설로 사이판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수영장, 워터 슬라이드 등의 유락시설 뿐만 아니라 쉴새없이 흘러내리는 폭포수와 그 아래서 평화롭게 노니는 현란한 색상의 열대어들이 니꼬호텔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한층 더한다.
안락함과 편안함을 염두하고 고안된 니꼬 사이판은 모든 객실이 은은한 파스텔 풍으로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며 실내 가구들도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호텔을 나가면 바로앞에 라피에스타 쇼핑센터가 있다. 또한 세계적인 패션브랜드의 상품점, 각 나라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수 있는 레스토랑, 갖가지 선물이 가득한 선물매장 등이 즐비하다. 여덟 개의 다이닝 공간에서 제공하는 호텔 내 식사와 음료는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하고 있다. 세계 최고수준의 요리 사들이 유럽 음식에서부터 아시아 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켜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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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北·中고구려 유적 세계유산 등재
///부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 28 차 회의서 결정
///본문 북한과 중국의 고구려 유적이 지난 1일 나란히 세계문화유산에 동시에 등재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이날 중국 쑤저우(蘇州)에서 계속된 제28차 회의에서 북한이 신청한 평양, 남포 등에 위치한 고분 63기로 이뤄진 ‘고구려 고분군’과 중국이 신청한‘ 고구려 수도의 왕릉’등의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특히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고구려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세계문화유산 등록으로 확정됐다는 점이다.
문제는 등재이후의 우리나라와 북한의 공동대응이다.
고구려사를 중국사의 일부로 편입시키려는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확고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동북공정’이란 중국 동북변경 지역의 역사와 상황에 관한 연구프로젝트를 줄인 말이다.
더욱이 중국과 북한의 고구려 유적 세계문화유산 동시 등재는 고구려 역사를 자국에 편입시키려는 중국의 의도를 더욱 노골화시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가 아닐 수 없다.
동북공정은 남북통일 이후 예상되는 국경, 영토 분쟁에 대비하며 조선족 사회의 혼란을 예방하려는 국가 차원의 동북아 전략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확고하고도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한다면 동북 3성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고조선, 부여, 발해 등의 역사마저도 자신들의 역사라는 중국의 왜곡된 역사의식이 진실인양 오도될 것이 틀림없다.
세계문화유산 등재이후 주목되는 것도 그동안 북한과 중국 모두 고구려 관련 일부 유적에 대한 접근을 봉쇄해 왔기 때문이다.
이번 등재로 이같은 폐쇄성은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른바 ‘동북공정’과 관련한 중국의 움직임은 여전히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고구려 유적을 세계유산에 등재시키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경우 역사 왜곡의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남북이 협력해 고구려사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하고 세계를 향한 역사 홍보를 강화하는 것이 과제로 남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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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전성호 기자
///제목 연금보험료 반환일시금 요구 못한다
///부제 헌법재판소 판결
///본문 국민연금 보험료를 돌려주는 ‘반환일시금제도’를‘60세 도달하여 최소가입기간(10년)을 충족하지 못한 때’등의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국민연금법 제67조제1항이 헌법에 위
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반환일시금을 제한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국민연금법 제67조제1항이 헌법의 평등권 침해이고 과잉금지원칙 위반에 따른 재산권 침해라며 지모씨가 청구한 헌법소원에 대해 전원재판부(주심 金榮一재판관)는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민연금 반환일시금 지급요건을 규정하고있는, ‘국민연금법제67조제1항 및 동법 부칙 제16조제1항’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결정 선고하였다.
헌법재판소는 판결문을 통해 “국민연금제도를 통해 달성하려고 하는 공익은 개별적인 내용의 저축에 대한 선택권이라는 개인적 사익보다 월등히 크며, 국민연금가입자 자격을 상실하였음을 이유로 반환일시금을 지급하면, 상당수가 연금수급권 획득기회를 박탈당하고, 이는 가입을 강제화하는 공적연금제도의 존재이유를 상실하게 만들 우려가 크다”며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되는 재산권 침해조항이 아니다”라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과 관련 복지부는 “최근 그간 납부한 연금보험료를 반환일시금으로 돌려달라는 주장이 상당 제기되었던 것을 고려할 때 이번 판결은 국민연금제도의 합리성과 공익성을 인정한 중요한 판결”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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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한국 올 R&D예산 5조 6,971억원
///부제 전체 예산 4.81%…전년대비 8.15% 증가
///본문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 지난 14일 주요 국가의 올해 예산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국의 정부 총예산은 작년 대비 7.4% 증액된데 비해 R&D예산은 이보다 0.63% 포인트 높은 8.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올해 정부 총예산은 0.1% 늘어난 반면 R&D 예산은 이보다 8배 높은 3조6천3백억엔으로 0.8% 증액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도 올 R&D 예산은 5조6천9백71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4.81%에 이르렀으며 R&D 증가율(8.15%)은 일반예산 증가율(0.19%)을 훨씬 앞질렀다.
이를 반증하듯 정부는 올해 생명공학 연구개발 육성에만 무려 6천3백93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실제 미국, EU, 일본 등 바이오선진국들이 연구개발(R&D)예산을 늘리고 있는 것도 변화하고있는 바이오 산업환경 때문이다. 다시말해 차세대 국가 성장동력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생명공학 육성이 관건이라는 얘기다. 이같은 사업은 올 연구개발예산이 전체예산의 5% 가까이 증액된 결과에 비추어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이는 한의약 육성전략을 비롯한 바이오 관련 산·학·연에 있어서도 어떻게 구체적으로 산업구도를 추구할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마침 내달에는 한의약육성법이 발효된다.
이는 한의학, 산·학·연은 물론 범 한의약계가 육성법시행령에 구체적 산업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육성법의 실질적 수요자인 한의학산·학·연에게 연구개발 경쟁원리가 도입돼야하고 자연스레 차별화를 일궈내야 육성법 입법취지를 달성할 수 있다.
왜냐하면 오는 2007년까지 생명공학육성에 총 16조원을 지원하는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 스펙트럼에 한의약 육성목표가 소외돼서는 어떠한 한방산업들도 연목구어에 불과할 것이기 때문이다.
차제에 정부와 한의계는 육성법 하위법령에 시장의 원리를 기초한 구체적 법적제도적 기반을 담아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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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1
///세션 종합
///이름 박현철 기자
///제목 만성통증·순환장애 효과적 치료
///부제 수압치료기 ‘드림젯’개발
///본문 근골격계 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던 수압치료기가 밀양의 한 중소기업에 의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되어 의료기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림테크 손경자 대표의 5년여 각고의 노력 끝에 개발된 수압치료기 ‘드림-젯’은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하던 수압치료기기의 국내 개발로 수입대체효과와 외화절약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드림젯의 개발 초창기에는 IMF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수압치료기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 외국회사의 기계를 모방하는 수준이었으나 2003년 2월에 완성품을 첫 출시했으나 중대한 기계적 결함이 발견되전 제품 회수 등의 시행착오를 겪어 왔다.
이로 인한 적자누적으로 회사의 존폐위기까지 몰렸으나 밀양대 김태규(재료공학과) 교수의 자문과 연구진의 계속적인 노력으로 결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즉, 수압치료기의 기계적 결함 원인이 우레탄 타임벨트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스텐 체인 벨트 방식으로 교체해 실험한 결과 그 동안의 문제점을 해소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드림-젯은 기존방식에서 탈피한 스텐 체인 벨트 방식의 채택으로 반영구적이고 외국 수입기기의 2~3천만원대 가격보다 1천만원대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드림-젯은 관절염, 류마티스, 만성통증, 순환장애등을 가진 환자들이 일정기간 사용 시 효과적이며 진통진정효과, 경련을 멈추는 효과, 울혈을 풀어주는 데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드림테크 손 사장은 “반영구적이며 무 고장의 혁신을 이루어 이제 독일, 미국, 일본의 기술을 능가하는 세계최고의 수준에 올랐다”며 “향후 계속적인 연구와 개발로 세계적인 명품이 되도록 최
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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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료기관 핵심은‘의료서비스’
///부제 재경부, 특구내 의료법인 부대사업 허용 추진
///본문 미국, EU, 일본 등 의료선진국의 보건의료 특구의 공통점은 의료업무외에 의료와 전혀 관계가 없어보이는 건강관련 헬스센터, 레스토랑, 장례식장, 복지시설, 건강기능제품 판매센터 등
이 병의원 시설과 물리적인 결합을 넘어 부대사업을 통해 본질인 의료업무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국내에서도 지난 1일 재정경제부는 의료관련 특화사업을 하는 의료법인이 다양한 부대사업을 벌일 수 있도록 하는 ‘지역특화발전 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시행령은 지역특구 의료법인에서 노인복지시설, 건강기능식품 제조 수입 판매업, 시설화장장 및 납골시설, 장례예식장업, 이동복지시설, 목용장업, 보양온천, 의료기관 부설주차장 등 부대사업을 벌일 수 있도록 했다.
현행 의료법 42조(부대사업)는 의료법인은 그가 개설하는 의료기관에서 의료업무 외에 의료인 및 의료관계자의 양성이나 보수교육의 실시 의료 또는 의학에 관한 조사연구로 부대사업 범위를 제한하고 있다.
이와관련 재경부 관계자는 “시행령 개정안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의료선진국들의 지역특구를 벤치마킹해 마련한 것”이라며 “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단체 등의 의견을 이달 21일까지 수렴해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재경부와는 별도로 보다 구체적으로 의료기관의 부대사업을 위한 의료법 개정작업을 벌이고 있어 의료기관의 부대사업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의료법인의 부대사업 허용의 핵심적인 목표는 경영난 해소 보다는 의료서비스의 격과질 향상이란 복합적 목표를 갖고있다.
관건은 ‘지역특화 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보다는 ‘의료법개정’에서 부대사업의 의료서비스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의료법인에 대한 부대사업에는 다음 원칙을 갖출 필요가 있다. 첫째 의료서비스에 대한 원칙, 둘째 부대사업을 벌일 수 있는 범위, 셋째 본업과 부대사업 관리의 비중에 대한 원칙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지속가능한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의료라는 본질에 벗어나 부대사업이 핵심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법적 제도적 역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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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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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韓·美재계 FTA 체결 적극 추진키로
///부제 한미재계회의서 합의
///본문 한·미 양국의 재계가 지난 2일 서울에서 개최됐던 한·미 재계회의를 통해 양국간 FTA(자유무역협정)의 조속한 체결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와관련 노무현 대통령은 회의 참석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하고, 규제·행정서비스 등 정부방침을 밝히고 “한국 정부의 노력을 믿고 투자해 달라”고 말해 양국간 경제협력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해 설>
뉴라운드 세계무역기구(WTO)가 다자간 협상이라면 자유무역협정(FTA)은 이와 비슷한 목적을 지니면서도 그 적용범위는 개별국가로 한정된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경제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미국과 한국이 FTA의 조속한 체결에 공동 노력키로 한 것은 시사하는 바 크다.
이날 한·미 재계회의에서 미국 측 위원장인 모리스 그린버그 AIG 회장은 “자본은 환영받는 곳으로 간다”며 “불필요한 파업과 과도한 규제를 피할 수 있는 투자처는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동북아 허브가 되려면 싱가포르, 홍콩과 경쟁해야 할텐데 싱가포르와 홍콩은 한국에 비해 훨씬 기업하기에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국측 위원장인 효성의 조석래 회장은 “손님이 오면 장사를 시작하겠다는 식은 곤란하다”며 “우선 최고의 기업환경을 만들고 투자자를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쨌든 우리나라를 제외한 거의 모든 국가가 몇 개 이상의 FTA를 체결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고작 남미의 칠레와 첫 FTA를 맺고 있을 뿐이어서 미국과 FTA 체결을 일궈낸다면 뉴라운드라는
어두운그림자를 만회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FTA 협상 역시 가진 국가의 논리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마냥 피할순 없다. 이제 한·미 양국이 FTA의 조속한 체결에 공동노력하기로 합의한 만큼 국가생존 전략차원에서 구체적 협상대응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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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의료정책‘선실시 후연구’가 시행착오 불러
///부제 의대과정 의료윤리 및 의료법학 교육 중요
///본문 한국의료법학회(회장 양삼승)는 지난 2일 연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2004년도 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갖고 최근 결정된 보라매병원 사건과 관련 이같은 제2의 사태를 막기 위한 법적 제도적 정비를 촉구하는 한편 보건의료정책결정 과정에 대한 연구 등 의료와 법학의 상관성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정기총회를 통해 한국의료법학회는 “최근 보라매병원 사건 관련 대법원의 판결은 의료윤리·의료법학 교육과정이 결여된 의학교육과정의 희생양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사면복권 등 의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이라며, “법논리적 측면에서 이번 판결은 존중돼야 하나 법적-제도적 기준이 정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가혹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각 의료기관은 의료인뿐아니라 법조인과 윤리학자, 종교인 등을 포함한 집단의사결정 기구를 설치, 환자와 의사의 권리를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세미나에 발표된 학술지를 통해 순천향 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윤형 교수는 ‘보건의료정책결정 과정에 대한 연구’에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정책은 ‘선실시 후보완’의 과정을 밟았기에 시행착오가 많을 수 밖에 없었다”며 “사회가 다원화해 갈수록 이러한 시행착오가 발생할 가능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 교수는 “아직도 많은 의제가 언론의 시각과 국민의 정서가 정책추진의 근거가 되고 있다”며 “정책은 일반적인 정서에 의하여 추진돼서는 안되며, 과학적이며 논리적인 근거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박 교수는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선연구 후실시’또는‘먼저 정책수립의 근거확보 후 정책수립 및 집행하는 방향’으로 정책추진 방식이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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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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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구암학회 전회장 한대희
///제목 許浚學會의 再發足에 부쳐
///본문 본인은 大學재학 중에 국가와 사회에 많은 빚을 져서 졸업한 後, 韓醫學界에 무엇인가를 기여해야한다는 강한 使命感과, 文鍾? 회장의 간곡한 청탁에 의해 1991년 봄부터 시작된 許浚기념사업에 참여하여 구암학회를 이끌었던 한의사로서, 지난 6월 19일 성북구 장안회관에서 새로운 허준학회의發足은 홀가분한 情感을 느꼈다.
그간 능력의 한계를 느끼고 이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이 있는 人士에게 넘기기 위해 그 時機만을 기다렸다.
장안회관은 사단법인 醫聖허준기념사업회가 그 운영主體를 대한한의사협회에 넘겼던 곳이며, 본인은 不德의 所致로 修身齊家에도 不及하여 2001년 1월 19일 기념사업회에 구암학회장의 사표를 제출한 후 다시 장안회관에서 새로운 인사들에게 학회를 인계하게 되니 이 장소는 도약의 始點으로 보여진다.
이 학회사업은 남녀노소나 직업의 貴賤, 피부색의 구별과 성분의 분별없이 허준 선생에 관한 것이라면 場을 함께하여 활동함으로서, 내 嚴親께서 중국 삼국시대 吳나라의 董奉에 관한 故事를 인용하여 雅號를 지어 주신 杏林의 亭子가 되라는 뜻의 杏亭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마당을 벌려 놓자는 것과도 相通한다. 그러므로 이 事業은 한의사들만이 해야 한다는 思考에 대하여는 본인은 견
해를 달리 한다.
손홍렬 교수가 신임회장에 선출되었기에 잘 하실 것으로 믿는다. 손 회장은 그간 우리들과 10여년 이상 학회 등 기념사업에서 자리를 함께하여 왔던 분으로 한국 醫療制度史의 최고 권위자이시다.
모든 일들이 그런 것처럼 우리들의 積極的인 참여는 바로 학문의 발전을 가져 올 뿐만 아니라 본인들 자신을 위해서라도 自足感을 느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우리들이 다 함께 참여하여 적극 협
력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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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김대영 기자
///제목 “대북지원사업, 범국민운동으로 자리매김하길”
///부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창립 8주년 기념식 열려
///본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창립 8주년 기념식이 지난 1일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송월주 상임대표는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은 어려움에 처해있는 동포들을 돕는 ‘인도주의 운동’이며 분단 50여년간 서로 대립해 온 남북이 서로 돕는 과정에서 지난날의 대립과 증오를 청산하고 민족화해와 공존을 이루기 위한 ‘평화운동’이자 민간 차원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남북한, 해외동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밑으로부터의 ‘통일운동’”이라며 “남측 지방자치단체와 북측 지역간의 교류협력 확대에 역점을 두고자 하며 이와함께 북한 적십자 종합병원의 현대화사업을 적극 추진, 이 병원이 내년에는 북한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최신의료 설비와 기술을 갖춘 병원이 될 수
있도록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원기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아동급식지원, 보건의료지원 등을 통해 남북 교류의 폭과 깊이를 더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으며 지난 룡천 참사때 보여준 민첩한 긴급 구호활동은 그 역동성과 추진성을 잘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며 “통일의 길을 넓히고 해외동포들의 역량을 한데 모으는데도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한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대북사업을 통해 핵심사업으로 자리잡은 농업협력사업과 보건의료협력사업을 양과 질에서 확대, 심화하고 인도지원사업과 더불어 통일 학술회의, 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교류 확대 등을 2004년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대한 대중적 참여 및 안정적 재정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자원(주요목적사업에 대한 후원자)개발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 2004년에 후원회원 10만명모집 5개년 계획의 1차년도로 시작해 년 1만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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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올 9월 산업기술보호법 만든다
///부제 국내 기술 해외유출 방지대책 마련
///본문 세계 각국이 전통의약지식 등 자국의 산업과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지적재산권 구축에 높은 관심을 쏟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체계적인 전문 기술 보호를 위한 ‘산업기술보호법’이 제정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한의학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등 국공립연구소를 비롯 민간연구소 및 공공기관들의 보안체제 구축이 의무화되며, 기술유출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술유출분쟁조정위원회(가칭)’가 신
설된다.
또한 ‘산업보안관리사’자격제가 신설돼 일정 규모 이상의 정부 개발과제 수탁시 반드시 산업보안관리사에 의한 사전 평가 및 재평가를 거쳐야 하며, 최고 1억원에 이르는 ‘기술유출 신고 포상금 지급제’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자원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산업기술보호법(가칭)’계획안을 마련,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업자원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현재 기술유출 방지와 관련된 법률이 10개에 이르고, 지침이나 가이드라인이 9개나 되지만 산발적으로 분산돼 있어 효과가 미미하다”고 지적하고 “국내 기술의 해외유출 등을 제도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산업기술보호법’제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우수기술의 보호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이미 정부 부처관계자들간 회의를 갖고 기술유출방지를 위한 산업기술보호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협회ㆍ단체 등의 보수교육과정에도 우수기술 기밀 보호과정 등을 신설해 우수기술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의식을 강화하는 정기교육을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우수 과학기술 두뇌집단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국내 우수기술인력 DB를 구축, 각종 정책 입안 및 기술개발 지원 시 이들을 ‘최우선 전문가집단’으로 대우해주도록 명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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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이규복 기자
///제목 간호사 뮤직비디오 방영금지 가처분 기각
///본문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의숙)가 간호사를 뮤직비디오에 출연시켜 성적인 대상으로 묘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지난 3월 가수 박미경씨와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
각됐다.
서울 남부지법 민사51부 (재판장 김건일 부장판사)는 지난 1일 판결문에서 “간호사 출연장면은 간호사를 희화화하고 성적인 면을 과장해 표현한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그 표현이 일반인의 인내 한도를 넘어설 정도로 선정적이거나 음란해 성적수치심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간협은 간호사를 성상품화 함으로써 간호사들의 사기저하와 청소년들이 간호사 작업을 기피하는 현상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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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1세기 웰빙 디지털이 주도한다
///부제 인공시각, 홈 네트워크 진료 등 다양화
///본문 디지털기술이 개발될 당시만해도 디지털은 단지 아날로그에 비해 보다 편리한 생활을 만드는 것에 목적이 있었다. 하지만 21세기에 들어 디지털은 생활패턴 자체에 본격적인 질적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21세기 디지털 혁명은 ‘디지털 웰빙’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웰빙이라는 단어의 등장으로 사물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제2의 디지털 혁명 시대가 도래할 경우 인류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삶이 획기적으로 변화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아침에 일어나 전자 거울을 보면 거울이 안색을 살펴 몸의 상태를 일러주고 그에 대한 대책도 제공한다.
꿈같은 이야기지만 이미 미국 뉴욕주에 있는 한 대학은 실제로 스마트 거울을 통해 피부 변화, 암 발병 가능성 등을 진단하고 스마트 밴드로 상처의 치유를 체크하여 필요하면 의료정보를 자동으로 전송하는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매일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조력기관이나 의료기관 등에 자동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와 같은 디지털 혁명이 웰빙 관련 신기술로 급속하게 발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공시각과 청각, 홈네트워크 진료, 감성컴퓨팅, 휴대폰 결제 등 일상생활 하나하나에 디지털 사회와 관련돼 있다. 웰빙 신기술은 그만큼 현대문명의 산물로서 진화하고 있다.
디지털 패러다임이 주도하는 디지털 웰빙은 분명 문명의 이기(利器)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인간을 기계화 하고 로봇화 하는 정형화된 삶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일거수일투족 감시당하고 있다는 얘기는 이제 구문이 되고 있다. 오죽하면 몇 년전 통화내용이나 불륜장면까지 노출되겠는가. 그렇다면 최상책은 무엇일까. 되도록 웰빙만을 찾기보다는 자연과 더불어 살자는 것이다. 문명에서 멀어질수록 웰빙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역발상이 필요한 때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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